incubating 사업 소개
기획사업 - 인큐베이팅
3월
인큐베이팅 기본계획 수립
4월
접수, 심의, 선정
5월
사업안내 및 정산교육 사전컨설팅(5월 3일)
6월 모니터링 및 컨설팅 7월
8월
기획워크숍 및 중간보고회(8월26일)
9월 모니터링 및 컨설팅 10월
3
11월
결과보고회(11월 25일)
12월
사업평가 및 정산
2016년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 기획사업
수혜자 만족도 설문결과 ■ 매우만족 ■ 만족 ■ 보통 ■ 불만 ■ 매우불만
사업개요
①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 운영하는 전반에 대해서 만족한다.
• 사 업 명 : 2016년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 기획사업-인큐베이팅
22%
0%
6%
73%
0%
• 사업기간 : 2016년 4월 ~ 12월 • 사업내용 : 아동·청소년 대상 양질의 토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
②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 신청자격 : 신규 문화예술교육 단체 ※ 신규문화예술교육단체 : 부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예술교육사업 관련 지원금을 한 번도 받지 않은 단체
31% 28%
39% 3% 0%
• 교육대상 : 아동·청소년 및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가족 •주
최 : 부산광역시
•주
관 : (재)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③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은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었다.
④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수업을 하는 교육공간에 대해 만족한다.
추진목적
14%
82%
0%
4%
0%
12%
87%
0%
2%
0%
• 지역 내 신규문화예술교육 단체 발굴 및 역량 강화 지원 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선생님의 수업 방법이 즐겁다.
• 신규단체들에 1:1 컨설팅을 통하여 문화예술교육사업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변화시키고 문화예술교육 단체로써 역량을 강화함
8%
88%
0%
5%
0%
• 교육 콘텐츠의 전문성과 사업운영에 대한 체계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부산문화예술교육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함 ⑥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다른 친구들에게도 소개하고 싶다.
• 단체 순번
지역
교육단체명
사업명
1
기장군
늘봄
업! 업! 업!
2
서구
문화예술연구소 다원 인 부산
기차를 타고
3
동래구
클래식 라디오
우리동네 가족 현악 오케스트라
⑦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참여 이후에 가족, 친구들에게 관심을 더 많이 가졌다.
13% 1%
0%
26% 4%
⑧ ‘꿈다락 토요문화학교’가 문화예술에 대한 나의 흥미를 증가시켰다.
86%
0%
0%
70%
0%
23% 8%
0%
69%
0%
• 전문위원 순번
성명
소속
분야
1
김원명
경성대학교 음악학부 교수
음악
2
이미연
연극놀이 As if 연구소장
공연
3
이욱상
오픈 스페이스 배 교육팀장
시각
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가 나의 여가활동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⑩ 나는 여가 시간이 생기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
4
5
17% 10%
11% 4%
0%
74%
0%
0% 0%
85%
talk 담당자의 말
올해는 부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큐베이팅사업의 첫해로서, 문화예술 분야 교육에 있어 기능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단체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접근법들을 시도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교육을 담당하는 강사 및 운영진 개인의 역량 강화를 포함, 단체의 운영과 방향성,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부분까지 일대일 컨설팅 위원과의 매칭을 통해 밀착형 인큐베이팅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습니다. 세 분의 컨설팅 위원들은 컨설팅, 교육, 인문학 등 이론적,
건강하게 자라는 데 꼭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
실제적 경험이 풍부한 분들로 문화예술교육 단체의 필요와 고민을 잘 알고 있는 분들로 각 단체의 장르적 특성에 맞게 매칭되어 지속적인 멘토링관계를 가지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교육의 대상을 아동·청소년뿐만이 아니라 가족 단위까지 확장해보고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바탕에 둔 가족 간 여가문화의 생성을 시도해본다거나 놀이학습을 통한 통합적 예술교육, 단체 간의 콜라보레이션 수업을 시도해보며 그 안에서 찾은 의미 있는 결과들이 있었습니다. 신규 단체들이 가지는 문제점과 애로사항에 실제적 도움을 주고, 단체 간의 지속적 교류를
담당자 인터뷰_ 조경은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교육과 프로그램 기획을 했던 것 그리고 개인의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고 단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컨설팅을 진행한 것은 결국 문화예술교육 분야에 뛰어든 신규단체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이 주축이 되는 교육단체로서 다양하고 효과적인 콘텐츠를 많이 시도하고 경험을 쌓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만나서 서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공유, 확산된다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 함께 애써주신 세 단체 ‘클래식 라디오’, ‘문화예술연구소 다원 인 부산’, ‘늘봄’의 담당자 분들과 김원명, 이미연, 이욱상 세 분의 컨설팅 위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세 단체 모두 앞으 로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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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글_ 강은경
늘봄
사진_ 옥수동
이상에서 현실로 한 발 내딛다 문화기획자 인터뷰_ 정지원 ● 있었기에 고비가 찾아오는 순간마다 방향성을 잃지 않고 확신을 하고 해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늘봄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갤러리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통합적 예술교육을 실험 중인 프로그램이다. 갤러리라는 공간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낯설고 어려운 공간이다. 이런 공간에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프로그램의 특성과 차별점을 확보한 것이 늘봄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강점이다. 또한, 재활용품이라는 일상의 친숙한 소재들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와 새로운 관점을 심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 또한 갤러리라는 공간에서 시너지를 내는 독특한 환경을 만들어낸다. 다만 처음 시도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시행착 오나 운영상의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이 부분에서 인큐베이팅 사업의 컨설팅이 없었다면 끝까지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초기계획을 인큐베이팅 과정 중에 전문위원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조언과 컨설팅을 통해 수정·보완해서 즉각적으로 다음 프로그램에 적용해볼 수 있어서 짧은 시간동안 프로그램의 디테일을 다듬고 정교함을 더할 수 있었다. 기능위주의 미술수업에서 오브제의 의미를 찾고 스토리를 넣는 작업, 전체적으로 내러티브를 만들어내는 총체적인 경험으로서 프로그램의 디테일하게 기획을 다듬어가는 부분, 가르치는 교육에서 함께 경험하고 도와주는 역할로서 공간에 대한 이해를 통해 활용하는 것에 대한 생각으로 확장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인큐베이팅 사업을 통해 경험할 수 있었고, 실제로도 프로그램의 후반부로 갈수록 재미와 흥미를 가지는 아이들의 참여도와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아져 매우 뿌듯하고 보람 있었다고 정지원 대표는 이야기한다. 또 문화예술교육자는 스스로 예술을 하는 사람이어야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전문위원의 말씀이 기억에 남아 개인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는 정 대표는 인큐베이팅 사업의 컨설팅이 인생의 멘토링도 된 느낌이라 좋았다고 한다. “인큐베이팅 사업을 통해 컨설팅을 받지 않았다면 중도 포기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이상적인 프로그램으로 그칠 수 있었던 것이 현실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게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조각을 전공한 젊은 작가이자 예술경영분야를 공부 중인 학생이기도 한 정지원 대표는 올해 새롭게 늘봄의 문화기획자라는 직업을 추가했다. 2015년 문화인력양성과정에 참가하면서 문화예술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되었고 그해 11월, 뜻이 비슷한 문화예술인 네 명과 함께 ‘늘봄’을 시작했다. 그렇지만 현장 에서 문화예술교육이라는 것은 쉽지 않았는데, 확신을 하고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현장에서 마음먹은 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마다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전문위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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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늘봄
●●
대부분의 문화단체가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교육을 실행하고 있으나 작품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예술적 성취에 무게를 두는 현상은 여전해 보인다. 많은 문화 예술인, 문화예술교육 기획자도 이러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사례발표, 짧은 토론, 컨설팅을 통해 부분적 변화는 감지되나 예술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접근,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문화예술교육의 중심축의 이동은 생각 보단 완고하다. 부산문화재단에서 올해 처음 시행된 문화예술교육 단체의 인큐베이팅 사업은 신생문화단체의 프로그램 기획, 실행, 평가를 아우르는 전반적 활동에 컨설턴트의 경험, 조언, 토론을 포함한 소통을 통해 더욱 알차고 건강하며 지속가 능한 문화예술교육단체를 양성함에 있어 매우 유익하다. 문화예술교육 단체인 ‘늘봄’의 경우는 대학과 대학원을 갓 졸업한 젊은 기획자와 강사들로 이루어진 말 그대로 젊은 신생단체이다. 강한 의욕을 가지고 출범한 그들의 첫 번째 프로그램 주제 는 리사이클링을 주제로 한, ‘업, 업, 업’이다. 버려지는 폐기물에 상상과 창의적 발견과 결합을 통해 상상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전체적으로 참신한 구성과
컨설팅 위원 인터뷰_ 이욱상 ● ●
의욕이 돋보였으나, 일반적 리사이클링 조형 프로그램과 큰 차별성을 보이진 않았다. 난데없는 크로키 수업, 어린 이의 생각보다는 강사의 몫이 많은 결과 위주의 프로그램
결과보다는 과정, 이기심 보다는
오픈스페이스 배의 자체 프로그램을 거쳐 2007년 사회문화예술
공존과 나눔의 사고를 갖추고
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처음 시행할 당시, 문화단체들의 프로그램은 대부분
을 진행될 위험성도 보였다.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 그리고
엘리트 예술교육, 도제식 수업이 대부분이었다. 예술교육은 재능있는 특정인을
나의 컨설팅은 간단했다. 형태의 결합이 갖는 조형성과
지금 현재의 행복과 우리의 삶이
양성하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으며 이는 일반 시민, 청소년, 아동문화예술교육
창의성보다 재활용품을 사용한 인간과 그들의 태도, 이를
바탕이 되는 지역에 대한 건강한
에도 영향을 미쳐, 시각 분야에서는 결과를 중요시하는 작품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했다.
이해를 근원에 두어야 한다.
실행되는 경우가 많았고 문화예술교육이 딱딱하고 인내하며 재능있는 몇몇 영역
무용 단체와의 협동수업, 어린이의 손으로 만든 결과전시
으로 오해받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의 재활용 박스로 만든 작품 좌대의 참신함, 꿈다락 축제에
문화 예술교육은 인문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인간과 이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이해가
참여한 젊은 기획자와 강사 선생님의 밝은 표정에서 이번
필요하며, 시간과 공간의 탐색을 통해 더욱 조화롭고 창의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인큐베이팅 사업의 가능성을 충분이 보았다.
그 무게중심을 두어야 하는데도 말이다. 결과보다는 과정, 이기심보다는 공존과
그들의 프로그램 제목처럼, ‘늘봄’의 역량이 ‘업’되고 나아가
나눔의 사고를 갖추고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 그리고 지금 현재의 행복과 우리의
부산 문화예술교육이 ‘업’되어 창의력 넘치는 어린이들의
삶이 바탕이 되는 지역에 대한 건강한 이해를 근원에 두어야 한다.
행복한 삶이 ‘업’되길 기대한다. 업, 업,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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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글_ 강은경
문화예술연구소 다원 인 부산
사진_ 옥수동
안전한 실패를 통해 성공에 가까워지다 인터뷰_ 이고운 ● + 김유한 ● ● ●
경험 많은 강사들과 함께 시작한 다원이었지만 막상 인큐베이팅 사업에 참여하고 보니, 외부 전문위원의 컨설팅을 받았던 것이 가장 큰 도전이자 도움이었다. 컨설 팅을 받는 기간 동안 마음껏 새로운 시도들을 해보고 가능성을 실험해보게 되어 초기의 기획에서 많은 변화가 생겨 부담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돌아보니, 선생님들이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장르에도 도전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컨설팅 위원이 자신의 전문분야에 관한 경험들을 적극적 으로 나눠주신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인큐베이팅은 말 그대로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고민들에 대한 다양한 실험들을 안전하게 시도해도 괜찮은, 실패를 위한 경험인 것 같다. 그 경험들은 실제로 앞으 로의 프로그램 기획이나 운영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 같다. 또 이 사업을 통해,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선생님들, 외부에서 만나게 될 다양 한 분야의 잠재적 협력자들 그리고 실제로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게 될 앞으로의 사람들 사이에서의 관계를 쌓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은 문화예술교육도 다양한 사람들 간의 표현을 통한 끊임없는 소통이니 말이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다문화가정, 장애인 노인 등 문화 소외계층에게 맞춰진 적절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이고운씨는 소외계층의 문화향유를 위해 일하는 문화복지사이자 문화행정가, 음악 교사라는 다양한 이름으로 일을 하던 중, 재밌으면서도 질적으로 좋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대로 만들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다양한 배경의 다섯 명이 2016년 1월 1일 ‘문화예술연구소 다원 인 부산’을 만들었다. 기존의 복지관 문화예술 수업들이 획일적인 프로그램을 복제하는 것에 그치는 상황을 보며, 다양한 대상들에게 맞는 다양한 시도를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지속하고 싶어 다원을 만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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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문화예술연구소 다원 인 부산
●●●
노래를 선택하고 그 노래에 맞는 무용을 만들어내고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는 기획은 기존의 공연예술 단체들이 가진 예술매체의 기계적 결합, 기능적 성과주의로 빠져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공연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과정이 중요한 예술 매체의 창의적 융합은 어떤 방식으로 구조화되어야 하는 가를 놓고 다원의 선생님들과 저는 첫 만남부터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다원은 본 사업의 취지를 이해하고 교육프로그램의 내용을 전면적으로 수정하면서 사계절을 테마로 여행을 떠난다는 얼개 속에서 계절, 다문화, 여행 등을 키워드로 노래, 움직임, 미술활동 등이 결합된 10차 시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후 사업 실행 과정 중 1, 2기 운영을 하면서 어려움을 만나기도 했지만 교육장소와 대상을 조정하고 타 인큐베이팅 단체와 만나 협력수업을 논의하는 등 기존 사업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운 모험과 도전 정신으로 나아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많은 가능성을 발견했다.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내년에는 더욱 발전하는 다원 선생님들 모습이 기대된다. 컨설팅으로 함께 컨설팅 위원 인터뷰_ 이미연 ● ● ●
할 수 있어서 보람 있고 즐거웠다.
공연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인큐베이팅 사업은 문화재단에서 사업지원을 받은 적이 없는 신생
과정이 중요한 예술 매체의 창의
단체이거나 기존의 단체라고 하더라도 문화예술교육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단체를
적 융합은 어떤 방식으로 구조화
위해 기획되었다.
되어야 하는가를 놓고 다원의 선생
때문에 외부 컨설팅위원과 함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님들과 저는 첫 만남부터 머리를
연구하는 자세로 사업을 해보고자 하는 의지를 지닌 단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기존
맞대고 고민했다.
꿈다락이나 지역특성화 사업 운영방식과 차별화된 의의를 가진다. 저와 인연이 닿게 된 ‘다원’ 단체는 무용과 음악 분야에서 각자 많은 경험을 쌓은 강사진과 기획자가 만나 새로운 단체를 만들고 노래, 춤, 연기 등이 결합된 교육프로 그램으로 쇼콰이어 공연을 해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예술의 통합적 이해 라는 지점에서 많은 단체들이 범하는 오류가 예술영역을 결합하는 방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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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글_ 강은경
클래식 라디오
사진_ 옥수동
예술의 본질에 가까워지는 교육으로 나아가다 인터뷰_ 정희보 ● 계속되었다. 자연스럽게 연주자 중심으로부터 관객에 대한 관심, 교육으로 옮겨가게 되고 다양한 돌파구를 찾아오던 차에 인큐베이팅 사업을 만나게 되었다. 음악, 그중에서도 클래식 음악은 저변이 좁고 일반인들과의 접촉 기회 자체가 거의 없는 척박한 상황이다. 그런 상황 에서 클래식 라디오가 이번에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인큐베이팅 단체로 선정된 것도 이례적인 일이었다고 했다. 결과 적으로는 의미가 컸다. 단순히 악기를 익히는 것에서 벗어나,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관계와 소통을 배우는 인문학적 접근이 가미된 문화예술교육을 새롭게 시도해보며,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문화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문위원의 다양한 조언을 통해 악기교육은 기능적 교육이라는 선입견을 바꿔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적 시도들을 할 수 있었고 그 효과를 현장에서 학생들의 반응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외부 초빙 강사분들의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영감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가르치는 사람이 변하면 배우는 사람도 변한다. 우리가 새롭게 경험한 것들을 아이들과 함께했을 때 아이들도 달라진다. 정 대표는 클래식 음악 교육을 하는 사람으로서, 관객들을 위해 연주 이외의 어떤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하고 있는 가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해야 이 시장이 살아난다고 이야기한다. “시장이 죽어가는 걸 보고 있는데 아무 노력도 하지 않으면 결국엔 점점 더 상황은 악화 되거든요. 연주가만 행복한 공연이 아니라 관객도 함께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 분야의 문화예술교육이 더욱 필요합니다. 이번에 인큐베 이팅 사업을 통해 배우고 경험하고 시도한 것들을 앞으로 잘 다져가 보고 싶어요. 클래식 음악 시장의 선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시작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다양한 기획의 클래식 공연을 통해 부산을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예술공연 단체 ‘클래식 라디오’의 대표 정희보씨는 첼리스트다. 첼로를 전공하고 연주가의 삶을 시작했을 때에도 늘 교육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오케스트라를 조직하고 운영하면서도 왜 늘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오지 않는지, 좋은 공연을 만드는 것이 과연 좋은 연주를 준비하는 것만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의구심과 아쉬움이 있었고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좋은 공연에 대한 고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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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클래식 라디오
새로운 시도에 대한 갈증을 어떻게 풀 수 있을 지 고민하는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언가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 고, 가장 중요한 것 바로 문화예술교육의 본질에 대해서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음악을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닌 삶 속에서의 문화예술로서 클래식 음악과 음악을 배우는 것의 의미와 본질이 무엇 인가. 이 고민에서 출발해야 다른 시도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클래식 라디오가 그 고민을 많이 하기를 바라며 대화를 통해 이런 고민과 생각들을 나눌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 현재의 음악교육 구조는 너무나 공고하다. 그래 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 이다. 악보를 보고 따라 하고 연습을 거듭해서 잘 연주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 이나 개념, 의미에 대해 접해본 것이 새로웠다는 정희보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바로 그 시점에서
컨설팅 위원 인터뷰_ 김원명 ● ●
부터 새로운 시도들이 시작될 수 있겠다는 어떤 가능성과 희망을 본 것 같다.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닌
한국문화예술교육에 있어 클래식 음악 분야는 특히나 문화예술의 본질
물론 굳어져 있는 현재의 문화예술교육 체질을
삶 속에서의 문화예술로서
을 잃어버린 채 달려왔다. 음악교육, 음악을 한다는 것이 곧 기능적인 음악장인들을 잘
바꾸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
클 래식
길러내는 것으로 의미가 굳어져 버렸고 프로페셔널 연주가를 길러내는 교육방법이
한다. 그래서 더욱 그 생각과 인식을 바꾸는 일
배우는 것의 의미와 본질이
음악 분야의 문화예술교육의 전부인 것처럼 왜곡되어 온 것이다.
을 지체할 수 없고, 그런 면에서 클래식 라디오가
무엇인가.
예술의 본질은 창의, 자유, 다양성이다. 창의성을 자유롭게 발현하게 되면 다양성은
연주가 중심의 시장에서 관객 중심의 시장으로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다양성 속의 통일과 조화 이런 것들이 음악의 본질
눈을 돌리고 이번 인큐베이팅 사업과 같은 문화
이다. 그런 것들이 음악의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발현되어야 한다는 그런 측면에서
예술교육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쌓았다는 것은
인큐베이팅 사업의 의미가 크다. 이런 시도를 통해서 느리긴 해도 현장의 단체들과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한국에서 새로운 음악 예술
함께 한 발 내디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로서도 함께 이 장르를 만들어 갈 동료들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나게 된 계기라고 할 수도 있겠다.
클래식 라디오가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경험
이번에 인큐베이팅 사업을 통해 만난 단체 클래식 라디오의 문화예술교육 선생님들도
에 이 번의 경험을 더해, 그 노하우를 확대, 재생
연주가가 되는 음악교육을 위주로 받은 분들이었고 그들이 다음 세대의 문화예술교육을
산할 수 있는 클래식음악 분야의 ‘잘’하는 문화
시작하면서 자신도 접해보지 않은 부분의 교육을 해야 하고 기능적인 교육에서 벗어난
예술교육단체로 성장하면 좋겠다.
음악과
음악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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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etch 글_ 강은경
합동수업
사진_ 옥수동
예술이 몸으로 스미고 내 언어로 표현되다 2016년 9월 24일 / 이연주 갤러리
- 늘봄 -
- 문화예술연구소 다원 인 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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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 합동수업
아이들이 얌전히 의자에 앉아서 수업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익숙한 친구들도 있고 오늘 이 수
몸의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몸을 만들어보려는지, 이후 계속된 수업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폐가전제품과 도구
업을 위해서 낯선 공간으로 찾아온 친구들도 있지만 아직은 서로 흘끗흘끗 서로 탐색만 하는 눈치다.
들을 이용한 만들기 시간이었는데 이미 아이들은 다양하고 익숙한 물건들을 보자마자 만들고 싶은 동물이 떠오르
곧, 몸을 움직이며 몸풀기로 수업이 시작된다. 정글에서 바다로, 현재에서 과거로 시공간을 넘다 들며 선생님이 던져
는 듯, 도움을 주시는 선생님들을 부르기 시작한다. 라디오를 분해하고 떨어져나온 부품들을 만지고 건드려보는 아
주는 질문에 아이들은 금세 눈을 반짝이며 저마다 어디에서 들었는지 모를 온갖 동물들을 이름을 외친다.
이의 눈빛은 마치 갓 해부를 마친 미지의 생물의 내장기관을 대하는 듯 반짝인다. 선생님과의 대화에서 목소리가 커
조명이 달라지고, 음악이 나오기 시작하자 아이들은 소리에 반응하며 좀 더 표현하고 싶은 눈치다. 그때, 다양한 무늬와
지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척척 필요한 나머지 부분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마치 스카프로
색의 스카프들이 중앙에 준비되었는데 신의 한 수였다. 그 동물을 표현하는 데 필요한 스카프를 골라 표현해보자고
새로운 기관을 만들었듯, 처음 접하는 것들을 관찰하고 경험해서 얻어진 데이터를 자신의 생각에 맞춰 유기적인 구
하니 아이들은 스카프를 신중히 고른다. 스카프는 이제 그들의 날개가 되거나 살갗, 물갈퀴나 꼬리가 그들에게 새로운
조를 상상하고 실현해본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주느라 질문을 하시기 바쁘지만 아이들은 이미
자아를 잠시 부여해줄 것이다. 아직은 조금 부끄러움이 남아있지만, 스카프를 획득한 아이들은 바닥을 기거나 날갯
계획이 섰다는 듯 명확하게 자신의 요구를 이야기한다. 선생님들도 아이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만들어지는 과정에 이
짓을 하거나 혀를 날름거리면서 새로 생긴 기관을 시험해본다.
아이들이 생각했던 것을 알게 된다.
옆에 있는 친구들을 관찰하며 그들이 어떤 종인지도 관심을 가진다. 친구의 몸짓을 따라 해보기도 하고 비슷한 종류의
자신의 몸의 이해에서 시작해서 다른 몸의 상상으로, 또 그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몸을 만들어내는 이 두 시간의
동물들끼리는 모여서 함께 몸짓을 맞춰보기도 한다. 음악이 빨라지니 몸짓도 빨라지고 음악이 느려지면 자연스럽게
수업의 끝에, 아이들은 쓰다듬어 줄 수 있는 장치가 달린 강아지, 얼굴전체가 빛날 수 있는 기린 등을 만들어내며 이
느린 몸동작이 나온다. 짧지만 강렬했던 몸 표현을 마치고 가운데 공간에 모이니, 온갖 동물들의 집합소가 되었다.
름을 붙여주며 마무리되었다.
날개를 단 아이들은 땅에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이, 물속에 사는 동물들은 지느러미를 계속해서 움직이려고 스카프를
두 그룹의 아이들은 합동수업을 하며 알게 모르게 자신에게 익숙한 경험들,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며 유대감 또한 습
펄럭인다. 아이들은 이미 이 순간에 몰입하고 있다. 오늘 처음 만난 두 그룹이지만 마치 모두가 처음 본 생명체들처럼
득했을 것이다. 두 시간이 끝날즈음 이제 막 흥이 오른 듯한 아이들과는 다르게 선생님들은 이 아이들의 에너지를 감
수업공간 전체를 휘젓고 공간을 몸으로 더듬어보는 듯 한다. 마치 막 태어난 동물들처럼. 조금 전까지 부끄럼을 타던
당해내느라 녹초가 된 모습이었지만, 아이들이 스스로의 언어로 표현하고 함께 만들어 낸 새로운 생태계 앞에 모두
아이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감각에 대한 이해와 적용을 하고 있었다.
들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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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두다’
• 목적 : - 문화예술교육 특강을 통한 단체역량강화 지원
2016년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큐베이팅 단체 결과보고회 및 워크숍 • 목적 : - 인큐베이팅 단체 결과보고회 및 최종 컨설팅 지원
- 컨설팅을 겸한 중간보고회
-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단체역량 강화 및 단체들 간의 네트워크 지원
• 일시 : 2016년 8월 26일 (금)
• 일시 : 2016년 11월 25일 (금)
• 장소 : 감만창의문화촌 5층 중연습실 2, 배움방 1
• 장소 : 감만창의문화촌 5층 대연습실, 배움방 1
• 참석자 : 22명
• 참석자 : 20명
- 2016년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큐베이팅 단체 7명
- 2016년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인큐베이팅 단체 6명
- 2016년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수행단체 6명(음악분야 관련 단체)
- 2016년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수행단체 6명(음악분야 관련 단체)
- 특강강사 및 전문위원 4명
- 특강강사 및 전문위원 4명
- 문화교육팀 5명(조형수 팀장, 조경은, 이민경, 윤지예, 김단림)
- 문화교육팀 4명(조형수 팀장, 조경은, 이민경, 김단림)
• 진행일정
• 진행일정
시간
주요내용
14:00 17:00
‘문화예술교육 수업 레퍼토리 워크숍 ①’
17:10 18:10
장소
시간
주요내용
5층 중연습실 2
14:00 17:00
‘문화예술교육 수업 레퍼토리 워크숍 ②’
[Section_1] 박설(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회강사 및 교육연수강사)
[Section_2]
‘인큐베이팅 단체 컨설팅을 겸한 중간보고회’
17:10 18:10
3층 배움방 1
전문위원(김원명, 이미연, 이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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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Section_1]
5층 대연습실
박설(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회강사 및 교육연수강사)
[Section_2]
‘인큐베이팅 단체 결과보고회’ 전문위원(김원명, 이미연, 이욱상)
3층 배움방 1
2016년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2016년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기획사업 - 인큐베이팅 단체 기획 워크숍
‘함께 발전하며 나아가다’
2016년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기획사업
워크숍
festival 글_ 강은경
꿈다락 축제
사진_ 옥수동
예술, 문화, 교육은 삶을 축제로 만든다
이틀 동안의 행사 분위기는 한마디로 가을 운동회. 마른 운동장의 흙먼지 냄새가 어릴 적 소풍의 기억을 되살려 주었다. 날씨도 예년보다 따뜻하고 맑아서 아이 들만큼 함께 참여하고 준비한 선생님들 과 어른들도 한껏 소풍의 분위기를 만 끽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올해의 행사는 놀이마루 중앙에 마련
부산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참여단체들이 모두 모여 그간의 활동들을 나누는 축제인 ‘2016 문화예술교육 페스티벌 꿈다락’이 2016년 11월 5일~6일, 양일간 부산광역시 교육청 청소년복합문화센터 놀이마루에서 열렸다.
된 공연장을 중심으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진행해 온 40여 개의 단체들의 전시·체험 부스들이 둘러싸고 있어 우왕좌왕하지 않고도 쉽게 모든 행사를 둘러보고 직접 각각의 부스에 마련된 다양한 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게 마련되었다. 각각의 부스에는 전문 강사분들이 능숙하게 아이들을 대하고 자연스럽게 단체의 성격에 맞는 장르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준비가 잘 되 어있었다. 게다가 모든 체험/관람행사는 무료이니 저절로 아이가 아 닌 어른들도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 질정도였다. 각 단체는 미술, 음악, 무용 등 우리가 생각해 낼 수 있는 기본적인 예술의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역사, 인문, 사회, 과학적 방법과 접근 으로 개발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예술을 통해 사회통합, 진로 탐색, 환경에 대한 관심, 뉴 미디어에 대한 경험과 표현, 심리치 료나 가치관 형성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 이르기까지, 프로그 램을 경험하는 동안 삶의 거의 모든 가치에 대해 예술을 통한 직간 접적 접근의 계기였다는 점에서 더없이 만족스러웠다.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 참여단체들 또한 올 한 해 진행해 온 문화예술교육 프로그 램들을 만들면서 다른 단체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것 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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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꿈다락 축제
서로의 장르와 프로그램들을 보며 또 새로운 프로그램과 협업의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로 삼을
현악 오케스트라 외에도 어린이 농악대, 연극 및 동요, 무용, 합창 뮤지컬과 어르신들의 밴드
수도 있을 것이다.
공연, 재활용 악기를 활용한 합창공연, 인형극, 치어리딩, 우쿨렐레와 함께 한 합창과 전래놀이
상설전시·체험 부스 외에 실내에서 진행된 인문학 콘서트 프로그램들도 매우 흥미로웠다. 일반
까지 고전적인 공연 장르부터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공연들까지 이틀 동안 지루할 틈 없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헌책을 이용해 자신의 스토리로 치환해 표현하며 나에 대해 발견해보는
나를 포함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다.
방식이나 문화예술교육 관련 종사들과 강사들을 위한 네트워킹 간담회 등 문화예술교육과 관
결국은 아이들과 학부모 관계자들까지, 행사를 만들고 참여하고 관람하는 모든 사람이 다양한
련한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소외되는 부분이 없이 모두에게 유익함을 나누기 위한 장을 마련
예술 장르를 접하고 경험하는 동안 공연 자체의 퀄리티를 논하기보다는 함께 즐겁다고 느끼는
하기 위한 부산문화재단의 고민이 세심하게 반영된 프로그램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전해지는 것 같아서 모든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문화예술교육을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수혜자가 되도록 하는 선순환을 만들어야만
문화예술교육은 참여자가 학습이라고 느끼기보다는 즐겁고 유익하다고 느끼는 경험이 중요
문화예술시장 자체가 풍성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다. 그런 면에서 이틀간의 부산의 도심에 위치한 놀이마루에서 펼쳐진 문화예술교육축제는
야외에서 진행된 공연들은 다채로웠다. 참여하는 사람들의 얼굴표정에서 떨림과 긴장보다는
매우 즐거운 소풍 같았다. 그리고 배움에 도전해보고 싶은 새로운 예술 장르도 생겼고 올해가
웃음과 시원섭섭함이 비쳤다.
가기 전에 공연장으로 찾아가 살아있는 예술을 더 접하고 싶다는 갈증이 생겼다. 나만 그렇게
클래식 라디오는 중앙무대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오케스트라를 이루어 앵콜을 포함
느낀 건 아니었을 것이다. 함께 즐거웠던 사람들은 모두 아주 조금이라도 더 예술이 삶 안으로
한 네 곡을 연주해내며 매 곡마다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잘
가까이 들어왔을 것이라고 그날의 분위기를 미루어 짐작해 본다.
해내도록 격려하는 만큼, 또 이 행사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응원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016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문화예술교육 페스티벌 ‘꿈다락’
• 일시 : 2 016년 11월 5일 (토) ~ 6일 (일) / 2일간 • 장소 : 부 산광역시교육청 청소년복합문화센터 놀이마루 • 주제 : 문 화예술교육을 통해 자라는 아동 청소년의 꿈과 희망 만들기 • 참여자 : 총 3,000여 명
합창, 뮤지컬 등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수행단체 무대공연 - 연극 공연 등 어린이 무형문화재교실 지원
- 2016년도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수행
상상체험 ‘상상놀이터’
- 2016년도 어린이 무형문화재 교실 참여 학생 - 진흥원, 울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관계자 - 일반시민 등 • 프로그램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문화예술교육 전시·체험 부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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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수행단체 무대공연 - 연극, 난타 춤, 마당극, 밴드공연, 스트릿 댄스,
- 2016년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수행단체 및 학생 단체 및 수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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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퍼포먼스 및 무대공연
[기획] 문화예술교육 체험 - 오감 체험을 통한 무한 상상력 기르기 창의 교육프로그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기획사업 : 창의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 연계 - 통합예술교육, 교과 내 예술장르 연계교육 시시콜콜 인문학 콘서트
-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 수업 결과물, 사진 전시
헌책을 활용한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보고
- 리사이클링 아트, 엽서 만들기 등 체험 활동
그 과정을 통해 나와 친밀해지기
festival 꿈다락 축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수업 결과물 전시(약 930여 점) 온누리오페라단 외 18개 단체 • 발건반 연주, 악기체험, 오페라 공연의상 입기, 버닝아트 책갈피 만들기, 연극놀이, 타일 고분벽화제작 등 22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문화예술교육연구소 외 19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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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꿈다락 축제
오프닝 퍼포먼스 및 무대공연 • 오프닝 퍼포먼스 : 미술난장 / 모이다아트협동조합 • 무대공연 : 17개 단체 • 공연단체 : 온누리 오페라단, 영도희망 21, 정미숙무용단, 스트릿 무브먼트, 극단해풍, 금정청소년수련관, 남산놀이마당, 클래식 라디오, 함께사는 문화마을 공동체, 한국문화예술협동조합, 청춘멘토, 느티나무도서관, 햇빛연극단, 문화흥신소, 지식나눔공동체 이마고, 부산예술단, 부산무용교육원 • 공연내용 : 댄스, 인형극, 우쿨렐레, 마당극, 스트릿 댄스, 연극 밴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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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꿈다락 축제
상상체험 ‘상상놀이터’
‘오감 체험을 통한 무한 상상력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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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교육프로그램
시시콜콜 인문학 콘서트 • 장소 : 놀이마루 인문학 콘서트 홀1
프로그램(11월 5일) _ 인문학 콘서트 홀 1 • 프로그램명 :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스마트하게 갖고 놀기
• 프로그램 : 헌책을 활용한 우리들 이야기
• 내용 : 스마트 폰으로 게임만 하는 친구들!
• 내용 : 헌책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에 대해 새롭게 발견해보기
스마트 폰에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종이인형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Smart하게 놀아보아요. • 운영단체 : AURA • 대상자 : 초등학생 4·5·6학년 및 중학교 1학년 20명 이내
프로그램(11월 6일) _ 인문학 콘서트 홀 1 • 프로그램명 : 알쏭달쏭 입체 그림들,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는 3D 애니메이션 세상 • 내용 : 미디어 속에서만 접하던 신기한 홀로그램, 체험기기를 제작해보고 콘텐츠로 만들어 보기 • 운영단체 : 애니아나 • 대상자 : 예술강사, 관심 있는 일반시민 30명 이내
프로그램(11월 6일) _ 인문학 콘서트 홀 2 • 프로그램명 : 초등학교 고학년 지속가능한 발전 프로젝트 • 내용 : 스마트폰을 활용해 우리 주변에 버려지거나 쓸모없어진 물건들을 주인공으로 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상을 만 들어보고 올바른 소비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생각 해보는 환경프로젝트 • 운영단체 : 미디어연구공동체 아인스(EINS) • 대상자 : 초등학생 4·5·6학년 20명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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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집은 <2016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