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691 Mar. 15, 2013 Page 1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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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어 E N G L I S H 생활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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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너겟만 또 1년은 김치부침만, 해줬다는

세상사는 이야기

거야. 그래서 그 아들이 고민해결 코너에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나와 이야기하게 된 거구" 그 엄마는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고, 음 식은 잘 할 줄 모르고 너희 같으면 어떨 것 같으니, 큰아들, 그건 엄마 직무유기 죠, 가족을 위해 못하더라고 배우려고 해서 해야죠, 작은아들, 난 상 상이 안가요, 막내 그건 말도 안되요, 끝 남편, 왈 얘들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 지 말고 그 집처럼은 몇년씩은 안되지만 우리도,이제부터 엄마를 조금이라도 편 하게 해드리자, 국은 한 번 끊이면 이틀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초저녁은 잔 잔한 평화가 내리는 듯 하다. 이미 밝혀진 집에서 품어져 나오는 불 빛은 이미 따뜻함이 새어나온다. 집으로 향하는 많은 차량들은 따뜻

탁에 온 식구가 둘러앉아 밥을 먹기까지

글쎄,,, 아무거나 먹지 뭐, 한다, 대답을

씩 밑반찬은, 일주일씩, 엄마가 없어도 밥

나는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잔소리를 하

받고 나니 짧은 한숨이 나온다. 그럼 그

만 하면 먹을 정도는 우리가 할 수 있게

며 억양이 높아지는 나를 보기도 했다.

렇지 외식을 싫어하니 할 수 없이 내가

하자.

사실 오늘은 저녁 메뉴를 전혀 생각하 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함을 갈구하며 서두르는 조급함을 본다.

왜 그랬어? 하고 물어보면 할 말은 궁

남편보다 30분 일찍 가게 문을 닫는 나

색하지만, 잊고 있었다고 말하는 것이 맞

는 먼저 가서 저녁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 각에 늘 서두르는 모습을 본다. 가는 거리가 있는데, 하며 마음을 편안

을 것 같다. 집으로 향하며 남편에게 전화를 하여 퇴근을 보고한다.

케 하려 해도 늘 조급함이라니 옷은커녕

자기야! 저녁 뭐 먹지 아무것도 준비를

신발만 벗고 부엌으로 들어가 남편이 주

해놓고 오지 않아서 동혁이가 해논 밥밖

문한 김치 두르치기를 바쁜 손놀림으로

엔 없는데 말은 하지 않았지만, 남편이 먼

식탁이 펼쳐진다.

저 그럼, 오랜만에 외식 한 번 할까? 나는

두부를 삶고, 호박볶음을 하고, 저녁 식

이 말을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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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지 뭐!

이 말이 참말인지, 냉장고에 한 번 들어

이해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내 짜증

갔다 나오면 젓가락 한 번 가지 않는 식

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로 돌아가고 말

성을 아이들이라고 안 닮았을까 봐 말도

았다.

안되는 의견을 내놓습니다.

밥을 먹으며 며칠 전에 보았던 한 프로 그램이 생각나 말을 꺼낸다. 너희들 똑같은 반찬을 1년 혹은 5년을 준다면 너희는 먹겠니? 우리 아이들은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는 표정으로 나를 본다.

결론도 나지 않는 이슈를 꺼내놨으니 내가 마무리를 지을 수밖에 없을 것 같 습니다. 됐네요. 일찍 집에 오는 사람이 가끔은 저녁 준비 하는 걸로 끝냅니다. 어쩌다 한 번쯤은 외식을 해서 와이프 를 편하게 해줄 수는 없나요?

엄마가 어떤 토크쇼를 봤는데 거기에 나온 게스트가 가족에게 5년 동안은 치

박진희 jinheja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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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상담

아놓은 자리입니다. 올 여름날 뒤뜰 베란다 쪽에 길고양이 까망이가 가끔씩 찾아와 마

서 헬렌 : 뉴저지 결혼 상담 소장

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베란다를 쳐다보 고 있으며 그 길고 좁은 베란다 꼭대기 위 를 한들한들 어찌나 잘도 걷는지 가끔씩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말입니다. 하루는 물 통을 타고 내려가 까망고양이를 따라갔는 지 아니면 묘기를 부리다 떨어졌는지? 만 3 일 동안 잠 한숨 못자고 찾아다녔는데 밤 늦은 시간 흰색이 회색이 다 되어 집앞 구

오늘은 결혼이야기가 아닌 고양이가족

렬로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애미나 아들

얘기로 대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자녀가

은 단 한 번도 직접 울지를 않지요. 그 몫은

오죽하면 건장한아들을 어릴 때 입양시

석 잔디밭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아주 어린분 혹은 자녀를 모두 출가(결혼)

다 애비의 몫입니다. 식솔들(가족)의 책임

키려고 (당시 3개월) 했으나 한 번도 아니

아마 애비같으면 (진희색) 밤에 찾기가 어

시키신 분들을 위해서입니다. 먼저 가족대

을 십자가처럼 지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고 두 번이나 실패를 했습니다. 원인을 분

렵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때를 생각하

표 고양이 애비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애비

오로지 새벽 5시30분만 생각하면서 (왜 꼭

석해보니 칼라가 희색이며 건장(아무도 3

며 제일 먼저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수

(아빠)는 책임감이 어찌나 투철한지 슬프

그 시간이어야 하는지 본인도 알 수 없습

개월로 믿지 않음)하며 인물이 애비를 닳

없이 외치면서 그 당시의 기쁨은 글로도 표

기까지 하답니다. 매일 새벽 5시30분이면

니다. 그 전날 아무리 늦게 밥을 주어도 시

아 아주 매력이 (귀염성)이 없으니 거기서

현할 수 없는 기쁨이었습니다. 이제는 아들

(1초도 안틀림) 문밖에서 본인이 기다리고

간은 변함이 없어 그래서 세상의 모든 애

얻은 교훈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사람

이름은 (사막이) 왜 이름이 그 모양이냐고

있다는 사실을 작은 울음소리로 알립니다.

비들은 슬픕니다. 우리집 고양이 애비는 희

눈은 다 똑같으며. 이 세상에는 전화위복(

요? 애미의 삼각형 얼굴을 닮아 사막여우

정말 그 시간이면 일어나고 싶지 않는 시

색 바탕에 까만줄 무늬가 있으며 왜소한데

도리어 잘됨)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같아서 사막이가 됐었답니다. 사막아 하면

간이 아닙니까? 그대로 잠자고 있으면 점

다 인물도 그렇고 그렇습니다. 허나 애미는

조금만 더 인물이 있었더라면 지금의 애

어디서든지 달려와 무언가 하소연 하듯이

점 더 울음의 강도가 더 커집니다. 어떨 땐

고양이 세계의 백설공주입니다.

비. 애미 곁에서 자기가 태어난 집에서 살

웅얼 울얼 말하려고 합니다. 아마도 에미(

하얀 바탕에 얼굴은 연밤색. 진밤색. 까

수가 있었을까요? 가끔씩 닭가슴살을 보

이쁜이) 장난감을 빼어간 모양입니다. 한번

망 마치 피카소. 그림처럼 아주 화려한 밍

양식으로 주면 제일 먼저 애미가 먹습니다.

얌체는 영원한 얌체인 것 같습니다. 사람

아무리 인사불성이 된 사람이라도 일어

크코트로 단장하듯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우리집 애미는 자기가 이쁘다는 것을 확실

들은 왜 일가족을 키우느라 힘들지 않느냐

날 수밖에 없습니다. 직접 그 소리를 듣지

또 아들은 애비를 닳아 회색에 애미 하얀

히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실제 이름도 이

고들 말합니다. 말 못하는 동물은 태어나

않고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눈을 감은 채

색깔은 오직 배에만 있어 또 얼굴도 매력이

쁜이) 거울을 자주 보며 얼굴을 닦습니다.

서 가족과 뿔뿔이 자기 의사와는 아무 상

로 나가면 하얀 색깔의 애미 고양이 그 뒤

없습니다. 하지만 아주 건장합니다. 집에서

맛있는 것. 폭신한 자리와 따뜻한 자리는

관없이 헤어져야만 하는 사실이 너무나 슬

에는 건장한 아들도-- 셋이서 한 트리오가

태어나 잘 먹여서 향상 클래식 음악 들려

(전기방석) 향상 이뿐이 애미 차지입니다.

픈 일입니다.

되어 마치 충신들이 임금님 배알하듯이 일

주고 집도 장난감도 많으며 한 번도 소리지

아마 고양이 얌체대회 나가면 일등은 맡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문을 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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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지 않고 말로 합니다.

뉴저지에서 서헬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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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배우 김태희가 가수 비와의 열애설 이후

해 설명하며 "주인공 장옥정은 기존의 많

되지 않은 상황이고, 극중 이순(유아인 분)

라는 장르도 모두 처음 접해보는 입장이라

첫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자신이 주연을 맡

은 선배 연기자 분들이 연기해주신 표독스

과의 러브라인 전개와는 거리가 있을 것

어려움 없지 않지만 믿어주는 선배님, 제작

은 사극 '장옥정'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자

럽기도 하고 악독한 악녀 이미지와는 전혀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하며 비와의 열애에

진에 폐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의 연인 비에 대한 언급도 간접적으로 전

다르다"며 "기존의 장희빈과는 다른 인간

대한 입장을 전했다.

했다.

미 있고 진정성 있는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

김태희는 "이번 드라마에 참여하면서 여

옥정(장희빈) 역을 맡아 앞서 여러 차례 그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

다"고 밝혔다. 또한 첫 TV 사극 주연을 맡

러모로 걱정이 많이 됐다"고 말을 꺼낸 후

려졌던 드라마 속 장희빈과는 다른 모습을

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

은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사극을 좋아

"방송을 앞두고 (열애설이) 벌어져서 드라

선보일 예정이다.

정') 기자간담회가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하지 않는 편이었고 꾸준히 관심 있게 본

마 팀에 너무 죄송했고 폐가 될까봐 고민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진행됐다.

작품도 없었다"며 "'장옥정' 출연을 결정지

이 많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태희는 '장옥정'에서 극중 주인공인 장

홍수현은 '장옥정'에서 극중 장옥정(김태 희 분)의 라이벌 인현왕후를 맡아 김태희

이날 현장에는 주인공 장옥정 역을을 맡

은 후 '여인천하', '대장금', '성균관 스캔들', '

김태희는 또한 "비가 고민하는 모습에 대

와의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며 한승연은 극

은 배우 김태희와 홍수현, 한승연이 '장옥

동이', '해를 품은 달' 등 다양한 사극을 보

해 모두 '잘 될 것이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중 장옥정의 라이벌이자 천한 무수리 신분

정' 세트 촬영을 마친 후 바로 참석했다. 이

면서 연기 준비를 해왔었다"고 말했다.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조언을 해줬다"고

에서 빈을 거쳐 아들을 왕으로 만드는 인

덧붙이며 이번 드라마에 대해 비와 이야기

물인 숙빈 최씨를 연기한다.

들은 모두 극중 의상을 그대로 입은 채 등 장하며 화사한 모습을 전달했다.

김태희는 "이미 많은 사극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

를 나눴던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장옥정'은 조선 패션디자이너 장옥정이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첫 TV 사극 주

연을 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장옥정'의 경

이와 함께 홍수현도 소감을 전하며 "실

라는 새로운 해석과, 조선의 보염서에서 화

연을 맡은 김태희의 연기 도전에 대한 부

우 야성미가 있는 주인공의 모습에 대해

존인물이기도 한 인현왕후의 모습에 누가

장품을 제조하는 모습 등 지금까지 알려

분과 함께 장희빈이라는 인물의 새로운 해

몰입이 됐고 매력을 느껴서 출연을 할 수

되지 않게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

진 장옥정(장희빈)과는 또 다른 상상력을

석, 그리고 지난 1월 공개됐던 가수 비와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옥정' 속 인현왕후가 최대한 공감을 얻어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의 열애에 대한 부분 등이 집중되며 눈길 을 끌었다. 김태희는 먼저 자신이 맡은 인물에 대

이후 김태희는 연애 중인데 드라마 속 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

김태희, 유아인, 재희, 홍수현, 이상엽, 윤

브라인을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에 대

다. 역시 첫 사극에 도전하는 카라 멤버 한

유선, 한승연, 지유 등이 출연하며 '야왕' 후

한 질문에 "아직 알아가는 단계에서 변화

승연도 "긴장된다. 악역도, 정극도, 사극이

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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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지.아이.조 군단의 등장에 영등포 타임

이병헌은 밀려드는 사인요청에도 여유로

드리앤 팰리키도 차례로 레드카펫에 나타

의 팬이기 때문에 한국에 오게 된 것 만으

스퀘어가 들썩였다. 타임스퀘어에서 '지.아

운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는 팬들 한 명

났다. 애드리앤 팰리키는 특히 금빛 드레스

로고 내 꿈을 이룬 것이나 마찬가지다"라

이.조2' 레드카펫 VIP시사회가 열렸다. 이

한명에게 사인을 하고, 함께 사진을 찍고

와 클러치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처음

며 "이렇게 이곳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라

날 프리미어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지.아

악수를 하며 레드카펫을 즐겼다. 이병헌은

만나는 한국 팬들에게 환한 미소를 보이

고 인사를 전했다.

이.조2'가 공개되는 자리로 그 의미가 더욱

입장 후 30분 이상 외부의 팬들과 시간을

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남달랐다. 이날 행사에는 '지.아이.조2'의 이

보냈다.

드웨인 존슨은 MC 전현무의 요청에 챔

타임스퀘어 로비에 이병헌이 들어서자

피온 벨트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그는 존 추 감독에게 챔피언 벨트를 전달했다.

병헌과 존 추 감독, 드웨인 존슨, 애드리앤

오후 7시 30분. 이병헌에 이어 존 추 감독

일순간 환호와 함께 플래시가 터졌다. 일부

팰리키, D.J. 코트로나가 참석했다. 톱스타

이 등장했다. 검은 색 수트에 말끔하게 빗

팬들은 이병헌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존 추 감독은 "나도 여기 있는 분들과 같

이병헌과 할리우드 스타들의 방한에 봄추

어 넘긴 머리로 멋을 낸 존 추 감독은 현장

드웨인 존슨이 실내로 들어서는 순간에도

은 입장이다. 여기 배우들의 팬이고 이들과

위에도 3500여명(주최측 추산)의 인파가

을 찾은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신나게

환호는 상당했다. 드웨인 존슨은 챔피언 벨

영화를 찍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몰려 들었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배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했다.

트를 어깨에 두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강남스타일'

우는 이병헌이었다. 오후 7시 13분에 이병

오후 7시 34분께 드웨인 존슨이 레드카

50여 분에 걸친 팬들과의 시간을 마치고

양말을 선보인 데 이어 이병헌 캐릭터가 새

헌이 레드카펫에 도착하자 타임스퀘어 외

펫에 도착했다. 프로레슬러로도 잘 알려

배우들과 존추 감독은 무대로 향했다. 다

겨진 양말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부의 팬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날 레드카

진 드웨인 존슨은 레드카펫에 서 있는 것

섯 사람은 함께 포토타임을 가진 후 영화

펫 현장에는 국내 팬들은 물론이고 일본

만으로도 존재감이 확실했다. 그는 카메라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팬들도 몰려들어 이병헌의 아시아권에서

를 향해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며 레드카

이병헌은 "너무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

코트로나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의 인기를 입증했다. 흰색 수트를 입은 이

펫 행사를 즐겼다. 그는 추위에도 배우들

다"며 "더 강한 액션 그리고 더 재미있는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매체

병헌은 레드카펫에 도착하자마자 팬들에

을 기다린 팬들을 위해 악수를 건네고 사

스토리로 열심히 촬영했고, 과연 여러분

인터뷰, 레드카펫 행사, 아시아 프레스 기자

게 다가가 사인을 시작했다. 그는 팬들이

인을 하며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들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회견 등 공식일정을 소화한 뒤 12일 오후

말했다. D.J. 코트로나는 "내가 한국 영화

출국 예정이다.

미리 준비한 꽃을 기분 좋게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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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존슨에 이어 D.J. 코트로나와 애

영화 '지.아이.조2'의 홍보차 내한한 드웨 인 존슨, 존 추 감독, 애드리앤 팰리키,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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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싸이가 전 세계 동시 발매 예정이던 새 싱글을 한국에서 하루 먼저 발표한다는

의 팬서비스 차원에서 신곡의 음원을 한국 에서 최초로 선보일 것임을 알렸다.

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통해 전 세계 생중계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싸이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공

싸이는 지난해 7월15일 국내 정규 6집 파

계획을 세웠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후속

싸이 측은 "신곡 음원이 하루 동안 해외

식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한국어와 영

트1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을 공개, 전 세계

신곡을 당초 오는 4월13일 전 세계에서 동

로 불법 유출되지 않고 국내 음원 사이트

어로 "2013년 4월13일 제 새로운 싱글이

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일약 월드스타가

시 공개할 생각이었지만 이날 한국에서 콘

에만 올라 있을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을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라며 "이를 기념하

됐다. 이에 '강남스타일'에 이은 싸이의 새

서트를 여는 점을 고려, 국내에서만 하루

찾고 있는 중"이라며 "이 문제가 해결된다

기 위해 제 콘서트 '해프닝'(HAPPENING)

싱글 발표 시기에도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전인 4월12일 발표할 계획"이라며 큰 의미

면 한국에서 싸이의 신곡을 가장 먼저 만

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며 유튜브를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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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지난해 안방극장에서 웃음기 하나 없는 '나

"코미디적 요소에 대한 부담감은 크지는 않아요. 제작진에서 배

쁜 남자'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배우 김

우들이 마음 놓고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줘요. 배우들이 자유롭

태훈(37). 그가 최근에는 시트콤을 통해 안방극장 시청

게 연기하면 제작진에서 웃음(코미디)에 대한 포인트를 잡아내죠."

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일말의 순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바로 등장인물들

김태훈은 지난달 18일 첫 방송한 KBS 2TV 일일

의 이름이다. 김태훈의 극중 이름이 정우성으로 배우 정우성을 연

시트콤 '일말의 순정'에서 정우성 역을 맡아 열연 중

상, 같은 이름 다른 느낌으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

이다. 정우성은 17세 딸 정순정(지우 분)을 둔 아빠

었다. 정우성이 된 소감을 물었다.

이자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이다. 대학시절 훈훈한

"극중 정우성의 과거가 그 분과 비슷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현

외모를 바탕으로 수많은 여대생들의 마음을 사로

재 정우성은 전혀 다른 느낌이죠. 이름만 같을 뿐이지 행동은 전

잡았다.

혀 달라서 부담은 없어요."

'일말의 순정'에서 김태훈은 때론 철없는 행동으로

'일말의 순정'에서 김미선(전미선 분)의 과거 첫 사랑이었던 정우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친다. 방송 초반 과거 자

성. 재회한 두 사람이 로맨스가 과연 시작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신을 좋아했던 김선미(전미선 분)의 속을 뒤집어 놓으

관심이 높다. 김태훈이 생각하는 두 사람의 미래는 어떨까.

며 밉상 캐릭터로 자리를 잡았다. 안방극장에 요절복 통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김태훈을 만났다. 김태훈은 지난해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

"사실 우성과 미선이 어떻게 될지는 저도 잘 모르죠. 현재 우성에 게는 미선을 놀리는 재미가 커요. 지금은 둘의 관계를 더 지켜봐야 해요. 딸인 순정이가 오작교 역할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에 이어 올해 '일말

김태훈은 '일말의 순정'에서 정우성과 실제 자신과 얼마나 닮아

의 순정'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그러나 김

있냐고 묻자 "또 하나의 나다."고 말했다. 또한 그 동안 자신이 소화

태훈은 자신의 인기를 전혀 체감하지 못한다고.

했던 캐릭터들 역시 "타인이 아닌 나였다"고 밝혔다.

"제가 밖에 잘 돌아다니지 않아서 실제 체감하는 반응

"'착한 남자'의 안민영, '일말의 순정'이 정우성도 저라는 생각이

은 아직 없어요. 부모님과 어른들이 재밌게 보신다

들어요. 물론 정우성은 과장된 것도 있지만요. 드라마와 실제 제

고 해서 기분은 좋아요."

모습과 엇갈려야 하는 것은 맞아요. 하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것은

시트콤은 드라마와 달리 희극적인 코미디 드라

김태훈이잖아요. 그러니까 결국 다 저의 일부분인 거죠."

마다. 희극적인 부분을 표현해야 하는 배우 입장에서는 쉽지 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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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정우성은 여성들에게 환심을 사는 캐릭터다. 과거 제법 많 은 인기를 얻었던 탓인지 콧대가 만만치 않다. 정우성에게 순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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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란 없을 것 같다. 이에 김태훈은 "정우성도 순정이 있다."고 말했다. "우성도 다른 캐릭터 못지않은 순정파라고 생각해요. 과거에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 서 결혼해 딸을 얻었죠. 딸을 책임지고 아빠로서 역할도 해요. 새 출발을 못하는 것은 딸이 있기 때문이기도 해요. 우성은 연애도 결혼도 사실 쉽지 않아요. 우성이 결혼 때 문에 연애를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딸이 마음에 들어도 본인이 마음에 들지 않 으면 만나지 않아요. 하지만 나름대로 철학과 규칙이 있는 순정파예요." '일말의 순정'에서 정순정 역을 맡은 지우는 김태훈에게 실제 '아빠'라고 불러도 될 만큼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크다. 지우는 실제 고등학교 1학년이다. 김태훈은 "지우가 진짜 딸 같다."며 아빠로 애성을 드러냈다. "지우랑 촬영하면서 극중 설정 때문인지 진짜 딸 같아요. 지우 또래 남자 배우들이 지우와 있으면 추근거리지 말라고 해요." 김태훈은 지우와의 기억에 남는 촬영에 대해서는 호칭에 얽힌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 두 사람의 호칭은 현재 '아빠와 딸'이다. "지우와 영화를 같이 촬영한 적이 있어요. 촬영장에서 '선배님'하라고 하면 정이 안 가니까, 후배들에게 오빠나 형으로 부르라고 했어요. 지우는 아저씨라고 부르더라고 요. 그러던 중 얼마 전에 촬영을 하는데 아빠라고 불러야 했는데, 오빠라고 부르더라 고요. NG를 떠나서 오빠라고 불러주니까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김태훈은 앞으로 전개될 '일말의 순정'에서 정우성의 순정을 잘 지켜봐 줄 것을 당 부했다. "'착한 남자'에서는 독한 순정으로 순정의 끝을 보여드렸어요. '일말의 순정'에서는 이 전보다 밝고 경쾌한 남자의 순정을 보실 수 있어요. 어떤 순정을 보여드릴지 저도 기 대가 돼요." '일말의 순정'은 지난달 18일 1회에서 7.8%(닐슨코리아 전국일일집계기준)를 기록했 다. 이후 시청률 8%대까지 오르며 시트콤 열풍을 예고했다. 김태훈은 '일말의 순정'이 앞으로도 시청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출발이 좋았어요. 시청률 상승에 저는 자신 있어요. 쑥스러운 말이지만 제작진, 작 가님 등 주변 환경이 탄탄해요. 시청자들께 두 번 정도는 시청해주셨으면 해요. 그 다 음은 시청자들의 선택이에요. 그만큼 저는 이번 작품에 자신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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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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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걸 그룹 소녀시대(수영 태연 효연 유리 윤아 써니 서현 티 파니 제시카)의 리더 태연이 SBS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개그맨 김준현이 6년 간 만나온 일반인 여자친구와 다음 달 20일 백년가약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연이 부른 '그 겨울'

을 맺는다. 김준현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준현이 6 년 동안 진지하게 교제해 온 4세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오는 4 월 20일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밝혔다. 김준현의 결혼 소식은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처음 공개 됐다. 김준현은 지난 6일 진행된 '개그콘서트' 녹화에서 결혼 소식을 깜짝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현과 6년간 사랑을 키워온 예비 신부는 단아 하고 지적인 이미지에 착한심성을 지닌 인물로 학

OST '그리고..하나'는 멜론 올레뮤직 등 여러 음악 사이트 를 통해 공개된다. 태연은 극중 오수(조인성 분)와 오영(송혜교 분)의 안타 까운 사랑을 팝 발라드 '그리고..하나'를 통해 애절하게 그 려냈다. 이 곡은 '그 겨울'의 OST 프로듀싱을 맡은 강타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강타는 슈퍼 주니어 예성이 부른 '먹지'

교 선후배로 만난 두 사람은 변함없는 사랑을

에 이어 태연의 '그리

지켜왔다.

고..하나'도 선보여

김준현은 "오랫동안 친구처럼 묵묵히 저를 옆에

프로듀서로서의

서 응원해주며 함께 해 준 사랑하는 보노보노(여자 친구의 애칭)와 자연스럽게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 이 들었다"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 그 동안 보내주신 많은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 냈다.

관심과 사랑에 늘 감사드리며, 결혼 후에도 책임감을 잃지 않

한 편

고 국민들에게 더 많은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개그

태연이

맨, 좋은 개그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속한 소녀시대는 현재 일

김준현의 결혼식은 오는 4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컨벤션 디 아망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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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다'(이하 '그 겨울') OST 열풍에 합류한다.

본에서 아레나 투어를 성 황리에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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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무서운 기세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제작 사나이픽쳐스). 영화를 보기 전엔 안 보이는 제 4의 주인 공이 있다. 이중구 역의 박성웅(40)이다. '태왕사신기'의 주무치, '제빵왕 김탁구'의 조진구, '영광의 재인'의 동진 등 히트 드라마 속 선 굵은 캐릭터로 이름을 알린 그는 '백야행', '여의도', '히트' 등 스크린에서도 꾸준히 활동한 친숙한 배우다. 이번 '신세계'는 영화배우로서 그의 묵직한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가 맡은 이중구는 고급 양복에 완벽한 헤 어스타일을 유지하는 어엿한 회사 중역이자 조직의 2인자로 순간순간 야심과 적의를 감추지 않는 인물. 박성웅은 이정재, 황정 민, 최민식과의 기싸움에도 눌리지 않는 서늘한 카리스마를 풍기며 제 4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키 187cm의 다부진 체 구와 어우러진 그는 정말 이중구 같았다. "감독님 이하 제작사 대표님까지 저에 대한 우려심이 많았어요. 다른 후보 선수들이 많았거든요. 오디션 날, 잘 맞춰서 올 블 랙 정장를 입고 가서 야비한 미소를 지어드렸죠.(웃음) 감독님이 뒤늦게 얘기하셨어요. 그때 이중구가 들어오는 줄 알았다고요."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진짜 캐스팅이 되기까지 약 2달이 걸렸다. 드라마 배우라는 이미지 탓에 제작사, 투자사를 차 례로 설득하기가 쉽지 않았던 탓이다. 특히 박성웅을 진땀나게 했던 건 함께 호흡을 맞출 최민식과의 만남이었다. '어떤 놈인지 보자'던 최민식과 만난 첫 자리에 서 대본을 놓고 대사를 맞춰야 했다. 박성웅은 "황정민 형이 주차장에서 무방비상태로 당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작년이면 제가 16년차 배우였는데, 리딩을 하면서도 내가 국어책을 읽고 있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속으로 '내가 뭐하는 거 야, 이게 어떤 기회인데' 그랬어요. 스스로 너무 화가 나서 나가서 소주를 마시고는 '3일 뒤에 가겠습니다' 그랬어요. 감독님은 포기하지 않고 들이대는 게 또 이중구스럽다고 생각했다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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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담배를 피지 않는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10여년 전 끊은 담배를 내내 달고 살았다. 그것도 노란 종이가 둘 러진 독한 것으로. 이런 디테일한 노력 끝에 박성웅의 이중구는 원래 대본보다 좀 더 세련되며 품위있고 비 릿한 모습으로 완성됐다. 그 덕에 폭발하는 몇몇 장면에는 더욱 힘이 실렸다. 많은 관객이 이중구 최고의 신으로 꼽는 면회실 장면은 정청 역 황정민의 도움이 컸다. '이중구가 정청을 죽일 듯 노려본다'는 대본에 충실해 연기했던 당시 뭔가가 잘 안 풀리는 느낌이었다. 그때 황정민은 '아닌 것 같으 면 아닌 거다'라며 대본을 버리고 느낌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단번에 '오케이'가 떨어졌다. 면회 실에 온 경쟁자 정청을 보며 씨익 웃음을 짓는 소름끼치는 장면이 그렇게 탄생했다. "어우, 영화 찍는 내내 모두에게 감사했어요. 그렇게 어려웠던 민식이 형은 이젠 옆집 형이 됐어요. 자신을 낮추면서 다른 후배들을 편안하게 해 주시죠. 정민이 형이야 가장 고마웠던 사람이고요. 모든 스태프가 응원 을 해주셨어요. 감독님이 오케이 했는데도 카메라 감독님이 '한번 더 가면 어때요' 하고 챙겨주시기도 했어요. 너무 감사했던 순간 순간이었죠." 극중에선 소름끼치는 악역이지만 실제 박성웅은 연예가에서도 소문난 애처가이자 자상한 아빠다. 박성웅 은 "실제로는 전혀 그런 성격이 아니다. 부드러운 남자"라고 웃음지었다. 그가 지금껏 한 역할들 중에 가 장 실제와 가까운 캐릭터는 다름아닌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의 썰렁한 이웃집 독신남이란다. "처음부터 '신세계'가 네 남자의 이야기라고 나왔으면 기대가 달랐을 거예요. 영화를 보면 발견되는 역이기에 더 관심을 받는 게 아닐까요. 서운한 게 전혀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저도 여러가지를 잘 파악하고 있어요. 뜻하 지 않은 반응이 더 감사해요. 앞으로도 이런 인상적인 역할 많이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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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100억원 상당의 빚을 지고 있던 심형래 감독이 법원에서 파산선고를 받은 뒤 재기를 도모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심형래 감독은 서울중앙지법 제4별과 제6호 법정에서 진행된 파산심리에서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 법원 측은 "심형래 감독이 100억원 상당의 빚을 지고 있었는데 오늘 파산선고를 받았다"며 "향후 파산관재인을 설정해 재산이 있는지 면책불허가 사유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파산 선고를 받은 심형래 감독은 앞으로 파산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 빚을 갚아나가는 한편 불복절차를 통해야 한다. 이날 심형래 감독은 오전 10시 50분께 초췌한 표정으로 지인 1명과 함께 법원을 찾았다. 20여 분간의 심리 끝에 심형래 감독은 담담한 표정으로 재기를 도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형래 감독은 파산 선고를 받은 뒤 스타뉴스와 만나 "돈을 벌어서 갚을 계획"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심형래 감독은 "그 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차츰차츰 돈을 벌어서 다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후 심형래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응하지 않고 지인의 차를 타고 떠났다. 심형래 감독은 앞 서 1월30일 서울중앙지법에 개인파산을 신청했다. 한편 심형래 감독은 지난 2011년 10월 자신이 운영하던 영구아트무비 직원 43명의 임금과 퇴직 금을 체불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법원은 심형래 감독에게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선고 직후 항소 의사를 밝히고 법무대리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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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정인은 독보적인 음색을 가진 '이상한' 보컬리스트다.

갑떨면서 세상이 아름답다고 하거나, 이별했다고 땅을 치면서 눈

얼굴은 몰라도 노래를 들으면 다들 알 정도로 독특한

물을 뚝뚝 흘리는 게 아니다. 오래된 사랑에는 안정적인 뭔가가

음색. 게다가 사랑, 이별의 감정을 전달하기에 탁월한

생기듯이 그냥 피어나는 감정을 편하게 그렸다.

목소리다. 달콤한 사랑노래도 정인이 부르니 살벌한

모든 걸 현실적인 시각에 맞췄다. '솔직히 이대로 그대가 멈춰버

스토리가 실린다. 2년 만에 마주한 정인의 새 음악

리길 바래보기도 해 / 오직 나만 너의 진가를 알게 나의 것이게 /

에 작은 변화가 감지됐다.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다른 사람이 발견하기 전에 꼭꼭 숨기게'(정인 '치,'中). 앨범의 시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뭔가요?" 앉아마자 물 었다. "조정치 여자친구요. 이젠 제 기사 제목에도 ' 조정치 여친'이란 타이틀이 먼저 붙던데요. 하하"

작을 알리는 1번 트랙 '치,'는 보통 연인들에게 생길법한 얘기를 현 실처럼 그렸다. 그래서 곡 제목도 조정치의 '치,'다.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아무리 바빠도 나

10년을 만나온 남자친구인 가수 조정치가 각종

만 아는 그런 남자이길 바라는 마음. 많은 여자들이 생각할 법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면서 예능 블루칩으로 떠

얘기인 것 같아요. 저 역시 연애하면서 그런 감정을 느꼈구요. 다

랐고,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새 커플로 출연하

투기도 하지만 편안한 그런 감정이죠."

면서 새삼스레 자신들의 사랑얘기에 주목한 사람들도 크 게 늘었단다. 이젠 예능도 음악도 현실이 됐다.

2년 만에 발매된 이번 새 음반에는 정인이 생각하는 여러 사 랑에 대한 현실이 그려졌다. 사랑하는 사이지만, 위로하지 못해

정인의 3번째 미니앨범 '그니'는 그렇게 현실 속사랑에

미안하다거나('그런 말 마요'), 은근히 멀어진 연인이 이별을 놓고

초점을 맞춘 음반이다. 마치 10년을 묵묵히 걸어오며

벌이는 디테일한 상황묘사('좀 걷자') 등이 담겼다. 타이틀 곡 '그

마주한 조정치와의 러브스토리처럼 말이다.

뻔한 말'은 개리의 노랫말과 윤건의 멜로디가 정인의 음색과 빛

사랑과 이별, 대중가요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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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곡이다.

골 소재가 보통 달콤하거나 처절하게 그려지는 반

정인은 어느덧 데뷔 10년차가 됐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프로듀

면, 정인의 새 노래는 다르다. 사랑에 빠져도 호들

서로 변신했다. 자신의 색깔을 공고히 다졌다는 점에서 이번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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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이틀은 '그니'(그 여인을 뜻하는 순 우리말)다.

을 맺은 시간도 흘렀다. 10년이다. 여느 연인처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떨림부터 식어가는

럼 다투기도 하지만, 정말 편한 친구처럼 서로

감정에 대한 불안감, 이별을 예감하는 불길한

의 동반자로 지냈단다. 둘의 솔직한 러브스토

순간까지, 이 노래의 주인공은 곧 그 여자, 그

리를 전달하기엔 '우리 결혼했어요' 만큼 탁월

여인이 되는 셈이다.

한 선택도 없을 듯싶다. 카메라 앞에 둘만의

"제 얘기일 수도 있고, 사랑과 이별을 경험한

모습을 공개한 소감을 물었다.

여러 여자들의 정말 보통 얘기라고 생각해요.

"물론 부담도 있었죠. 하지만 저희 두 사람

세상이 마냥 아름답기만 한 그때의 기억부터

은 그래요. 재미있는 일이면 그냥 하는 거죠.

소위 말하는 사랑의 유통기한이 끝난 순간까

미혼인 저희가 미래가 어찌 될지도 모르는 상

지 말이죠. 그 여인의 시점에서 바라본 사랑의

태에서 '우결'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

얘기들입니다."

도 모험이지만 결국 즐기기로 했어요. 외부 상

그야말로 음악 뿐 아니라 스토리텔링에 중 점을 뒀다. 화려하지 않지만 평소처럼 때로는

황에 구속당할 필요 없잖아요. 현재를 즐기자 는 마음으로 출연하기로 했죠."

가슴이 먹먹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상상에 의

정인에 조정치란 남자를 소개해 달라고 했

존하던 예전 작사 방식과도 차별화를 줬단다.

다. 둘은 지인과 채팅을 하다 3명이서 우연히

나이를 먹어가는 음악처럼 사랑을 대하는 법

단체대화를 하게 되면서 처음 인연을 쌓았다.

도 그렇게 달라져 가고 있었다. 현실적인 사랑

첫 만남의 옷차림은 삼선 슬리퍼에 트레이닝

을 '정인'이란 화자가 대신 이야기하는 방식이

복. '어찌 이 사람과 엮일 것만 같았다'는 정인

다.

의 첫 예감은 어느덧 10년째 현재진행형이다.

벌써 마이크를 잡은 지도 10년이 넘었다. 리 쌍의 히트곡 '러쉬'에 피처링 가수로 참여, '리

결국 음악도 연애도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싶 단다.

쌍의 여인'으로 주목받은 이후 중고신인이란

"'우결'을 통해 연애를 새롭게 시작하는 마

타이틀로 솔로 세계에 발을 들였다. "10년간

음도 있어요. 10년을 만났지만 그동안 몰랐던

정말 재미있게 음악 한 것 같다"는 정인은 "

사실도 있어 놀랍구요. '우결'을 통해서 여행을

학창시절 흑인음악이 마냥 좋아 가입한 PC통

간다거나 이벤트를 서로 하면서 추억이 생길

신 동호회 시절부터 지금까지 즐겁기만 했다"

지도 모르죠. 결혼요? 올해는 정말 해볼까 해

고 털어놨다.

요. '우결'에서 진짜로 결혼해보는 것도 멋진 일

음악을 해온 나이만큼, 연인 조정치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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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겠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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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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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방송인 정가은이 배우 김 성수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정가은은 “골프를 배운 지 두 달여가 흘렀다”며 “함께 볼링을 즐기던 김성수, 오지 호, 김창렬 등이 골프로 종 목을 전환해서 나도 같이 골프에 입문하게 됐다”고 밝 배우 서지석이 오는 5월18일 논현

이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이어 그녀는 “파트너가 없

동에 위치한 파티오나인에서 백년가

전하기를 원해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어서 필드 데뷔 식을 치르

약을 맺는다. 서지석의 소속사 마이

준비 중이었는데 본의 아니게 기사로

지 못했다”고 말한 뒤 친분

네임엔터테인먼트는 서지석의 결혼

접하게 해 드린 점을 굉장히 안타깝

이 있는 김성수에게 녹화 도

사실을 공식발표했다.

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 동안 넘치는

혔다.

서지석의 예비신부는 1986년 생으

사랑으로 배우 서지석의 삶을 소중

정가은은 김성수와의 통

로 1981년 생인 서지석보다 5살 연하

한 기억으로 만들어 주신 팬 여러분

화에서 함께 라운드를 하자

인 현직 플로리스트이다. 소속사에 따

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 말하는가 하면 “평소에

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

이어 "배우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

로 만나 좋은 인연을 이어왔으며 최

과 예쁜 가정을 이루는 모습으로 보

근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하고 결

답하겠다는 마음을 전했으니 변함없

혼을 약속하게 됐다.

는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기

중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방송인 정가은이 배우 김성수에게 공 개 프러포즈를 했다.

호감이 있었다.

정가은은 J골프의 골프쇼 ‘최혜영, 박

골프가 아닌 인생도 함께 하자”고 폭

수홍의 9988’ 녹화에 참여해 김성수의

탄발언을 던져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이름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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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관계자는 "사실 서지석 본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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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걸 그룹 라니아(샘, 리코, 디, 시아, 티애,

운다.

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인먼트 프로듀서들과 협업한 라니아는 이번에도 실력파 뮤지션과 뭉쳤다.

주이)가 올 여름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라니아를 상세하

라니아의 미국 활동을 지원할 엠파이어

작한다. 현지 음악TV 채널을 통한 이색 프

게 소개하는 것. K팝이 전 세계적으로 큰

레코드는 미국 서부 최대 힙합 및 R&B 전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은 팝스타 레이디

로모션도 가동한다.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라니아의 미국 스

문 레이블사. 라니아의 미국 매니지먼트를

가가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50센트 등과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는 라니아는 국내

토리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

맡게 될 파이어웍스사 또한 유명하다. 파이

작업한 작곡가팀 'KNS'의 '저스트 고(Just

활동을 펼친 뒤 미국으로 떠난다. 올 여름

다. MTV에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

어웍스사의 대표인 마이크 윌리엄스는 지

go)'다.

부터는 미국 현지에 오랜 기간 머물며 음악

작, 주기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난 2월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R&B 앨

앨범에는 이와 함께 '팝의 황제' 마이클

범상을 수상한 미국 남성 가수 크리스 브

잭슨의 프로듀서 출신 월튼이 작업한 '킬

라운의 현 마케팅 디렉터다.

러(Killer)'도 수록된다. 미국 R&B 뮤지션

을 알리겠단 각오다.

라니아 측 관계자는 7일 스타뉴스에 "오

지난해 말 미국 유니버설레코드 산하 엠

랜 기간 미국 프로모션을 준비해 왔다. TV

파이어레코드와 음반유통, 기획사 파이어

다큐멘터리를 활용한 이색 프로모션으로

웍스와는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라니

라니아의 음악을 자연스럽게 노출할 것"이

아는 독특한 프로모션으로 승부수를 띄

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미국 활동에만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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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을 앞둔 라니아는 우선 국내 활동에 집중한다. 그간 미국 작곡가 테디 라일리와 YG엔터

알 켈리의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의 믹싱을 담당한 엔지 니어 스티브 조지는 음반 전체를 믹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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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149


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10년이 흘렀다. 대중 앞 에 모습을 드러낸 지. 가

류스타 타이틀을 갖게 됐다. 여기까지가 박신혜가 요약한 데뷔 후 10년 세월.

수 이승환의 뮤직비디

"10년을 그래프로 따져보면 오르막에 있다가도 내려왔

오 '꽃'에 등장했던

다. 또 쉬었다가 다시 올라갔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더 단

13살 어여쁜 소녀

단해졌다. 어린나이에 주연을 맞으면서 시청률 부진으로

가 숙녀가 됐다. 23

인한 아픔도 겪었지만 이를 통해 더 단단해졌다. '넌 내게

살 박신혜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세월동안 박신혜

반했어'(2011년 방송)에 출연 당시에는 교통사고도 당했

도 변했다. 어린아이에서 어른아이가 된 것 같은 느 낌이랄까. 키워드로 박신혜에 대해 탐구해봤다.

다." "다들 내가 평온하게 '주연의 길'을 걸어왔다고 하는데 아니다. 어린나이에 데뷔했고 지금도 물론 어리지만, 10년

◆ 1 0년 ①

박신혜는 빙그레 웃음 지었다. 박신혜

는 자신의 나이를 툭 내뱉었다. "내 나이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돌아보면 재밌다. 세월이 흐를 수 록 더 많은 일들이 하고 싶어지기 때문인 것 같다. 나는 아 직도 하고 싶은 일들,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도 벌써..정말 생각지도 못한 길(연예계) 에 들어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린 나이에 데뷔했기 때문에 상

박신혜는 지난 1월 23일 개봉된 영화 '7번방의 선물'에

처받기도 했고, 좋은 친구들을 만

출연하며, 지난달 말 '1000만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의도

나면서 상처가 치유되기도 했다.

치 않게, 얼떨결에, 생각지도 못했는데 1000만 배우라 불

이런 과정을 거치며 성장한 박신혜는 대학

리고 있다"고 말하는 그다.

생(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재학중)이 됐고,

박신혜는 이 영화의 개봉당시 '이웃집 꽃미남' 촬영에 한

즐겁게 캠퍼스 생활을 누렸다. 자신은 대중과 점점

창이었다.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언론 시사회는 물론 관

멀어지고 있다고 느낄 무렵, 주변 친구들은 급부상

150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 2013

◆ 1 0 0 0만 배우②

객과 만날 수 있는 무대인사도 참석하지 못했다.

했고 이로 인한 슬럼프가 찾아왔다. 그 무렵 SBS 드

"요즘 만나게 되는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시지만 사실

라마 '미남이시네요'를 만났고, 이 드라마를 통해 한

나는 잘 모르겠다. 좋은 선배들,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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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서 좋았던 것 같다. '7번방의 선물'은 나

"하하. (장)근석이 오빠는 우리 엄마에게 '장모

처로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 여자다.

의 주연 영화가 아니다. '1000만 배우'

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성격이 좋다. '미남이시

밝고 건강한 이미지의 박신혜에게 이미지 변신

라는 말은 부담스럽다. '더 잘해야겠다'

네요'에 함께 출연하면서 워낙에 친해져서. 요

을 가져다 준 캐릭터다.

는 생각이다."

즘에는 잘 지내고 있나, 싶다. 하하 근석이 오

"기존 캐릭터와 많이 달랐다. 재밌는 친구(고

1000만 관객을 돌파한 '7번방의 선

빠 어머니 뿐 아니라 대부분의 어머님들이 저

독미)를 만났다. 연기하면서도 재밌었다. '고독

물'과 관련, 일부 배우는 출연료 외에

를 다 예뻐하신다. 어머니들께 감사하다. 고등

미'가 간직한 고민과 아픔, 내가 어릴 적 겪었던

흥행수입료인 런닝 개런티를 지급받

학교 시절에는 동네 헬스장을 다녔는데 친구

친구들과의 불화. 내가 원치 않았던 오해들. 소

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신혜는 런닝 개

어머니들을 마주치면 아드님을 제게 소개하고

문들. 내가 말하지 않은 것들이 어느 순간 사실

런티 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

싶어 하셨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

처럼 나에게 돌아왔던 일…. 지금도 내가 안고

다.(하하)"

있는 질문들이다."

다.

'미남이시네요'(2009년 방송)에 이어 '난 네

"'고독미'를 연기하며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

게 반했어'에서 호흡을 맞춘 정용화와는 일부

변하는 시간이 됐다. 아직 완벽하게 답을 찾지

네티즌들에 의해 끊임없는 열애 의혹을 사고

못했지만…. 인간관계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장근석 , 정용화 ③

있는 상황.

흐른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

다. 두 사람 모두 박신혜와 한 드라마에서,

듯 두 볼에 바람을 불어 부풀렸다.

박신혜는 "알아서 주실 것이라고 희망한 다. 꼭 주시겠죠"라며 웃음 지었다.

장근석, 정용화는 박신혜의 연관 검색어

박신혜는 "우휴..."라고 말하며 불만스럽다는

또 다른 드라마에서 케미(chemistry에서

"내 표정을 봐도 어떤 사이인지 알 거다. 얼마

유래된 단어, 사람 사이의 화학반응)를 자랑

나 잘 어울렸으면 그런 얘기가 나올까 싶다. 또

치 순정 만화에서 튀어 나온 여주인공 같기도

했던 '꽃미남'들. 박신혜, 장근석, 정용화는 드

래이기도 하고...사실 또래다 보면 다들 친하게

하고, 동화 속 공주님 같기도 하다. '참 예쁘다'

라마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기에 팬들은

지낸다. '이웃집 꽃미남' 촬영당시에도 (박)수진

는 생각이 절로 나온다. 마음씨가 얌전하고 자

이들의 관계에 말초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언니, (김)지훈오빠와도 다 친하게 지냈다."

태가 아름다운 여자(女子), 요조숙녀다. 박신혜

그 '덕'일까. 박신혜는 장근석, 정용화와 각각 핑크빛 의혹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럴 만도 하다. 장근석은 과거 연예정보프로그램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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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박신혜 ⑤

투명할 정도로 하얀 피부, 커다란 눈동자. 마

가 말하는 '여자 박신혜'란. "도대체 여자가 되는 건 뭘까"라는 질문이 되

◆고독미 ④

'이웃집 꽃미남'에서 박신혜는 스스로를 성

돌아 왔다. "저도 궁금하다. 여자라는 성별로 태

해 자신의 어머니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배

에 가둔 현대판 라푼젤녀 '고독미'를 연기했다. '

어났다. 음...정확하게 어른이 되는, 여자의 나이

우로 박신혜를 지목하기도 했다.

고독미'는 청소년기 친구들에게 받은 오해와 상

는 배우로서도 숙제 같다"는 말과 함께. "내가

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151


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아직 완벽하게 풀어 나가지 못한 부분이다. 배우 박 신혜에게도 숙제고, 여자 박신혜로서도 숙제다"라

환을 '공장장님'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장장님께 많은 걸 배운 것 같다. 자아에 대한 것, 주관적 인 사고를 하는 것, 팀워크에 대한 것 등등이다. 어린 나이에

며 말을 이었다.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하다보니 만나는 관계

일을 시작한 내게 스스로 생각하고, 주관적인 생각을 또렷하

자들 중에 '어리다'고 하대를 하는 사람도 있

게 해주신 것 같다.

었다. 정말 싫었다. 내가 비록 어려도 나는 현

내 삶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심어주셨다. 어린나이에 이쪽

장에선 연기를 하러온 연기자인데, 나이가

일을 시작한 분들 가운데는 평범한 일상을 즐기지 못한 것

어리다는 이유로 무조건 하대를 하고 반

에 대해 아쉬움이 있는 분들도 있는데 난 아니다. 내가 연습

말을 하는 분들이 있었다. 상처였다. 저

생 시절에도 공장장님은 웨이크보드, 베드민턴, 볼링 등등 배

의 경우에는 나이 어린친구들에게도 존

우고 싶은 것이 있으면 위험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많은 것

대를 쓴다. 공장장님(가수 이승환)의 영

을 할애해 주셨다."

향이 크다. 공장장님은 내가 처음 일을

박신혜는 지난해 5월 자신 소유의 차량을 구입하기 전까

시작했을 때도, 지금도, 언제나 존대해 주

지 지하철, 버스 등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했다. 박신혜의 대중교통 이용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다."

"배우라는 직업을 떠나서 내 일상의 일부분이다. 대중교통 을 이용한다고 하면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는데 편안

유승호·현모양처의 꿈..10년후 박신혜는 ?

◆ 이승환 ⑥

그냥 편안하게 다닌다. '설마 박신혜'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 더라. 하하" 박신혜는 이승환에게 배운 덕목 가운데 팀워크도 손꼽았

뮤지션이자 드림팩토리의 공

다. "저와 함께 일하고 있는 (매니저)오빠도 9년째 함께 하고

장장 이승환. 박신혜의 키워드에

있다. 드림팩토리부터 함께 했다. 드림팩토리 오비모임 결성

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박

이 추진될 정도로 종종 뭉친다. 이번 돌콘(지난 1일 열린 '돌

신혜는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꽃'

발콘서트')도 다녀왔다."

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박신혜가 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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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좋다.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연예인 분들도 있지만 난

'멋있게 사는 거야','붉은 낙타','화려하지 않은 고백', '만추'..박 신혜의 입에서 이승환의 노래 제목이 줄줄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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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식화한 바 있다. 'K팝스타2'는 현재 생방 송 무대를 진행 중이며 오는 4월께 종영할 예정이다. 앞서 강호동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멤버로는 그룹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가수 김범수가 거론됐으며 이외 에도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개그감을 발 산해왔던 가수 윤종신, 개그맨 유세윤 등 도 출연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몇몇 방송관계자는 "6명의 조 합을 맞추기 위한 구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 언급된 멤버들의 투입이 우선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놀라운 대회-스타킹'에서 이미 호 흡을 맞춘 바 있는 강호동과 장혁재 PD와 의 재회와 함께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멤 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라 더 욱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어떠한 포맷 으로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 구성될 지도 관심사가 될 전망. 관계자는 "'1박2일', '무한도전' 등 야외에 서 진행되는 전형적인 버라이어티 예능을 기본적인 콘셉트로 잡고 색다른 포맷을 준 비하기 위해 구상하고 있다"며 "일요일 예

SBS가 새롭게 선보일 일요일 새 예능 프

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

로그램에 합류할 멤버들의 윤곽이 점차 드

2')와 '런닝맨'이 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오

앞서 SBS 측은 'K팝스타2' 후속으로 강

능 프로그램 경쟁에서 '일요일이 좋다'가 독

러나고 있다. 현재 SBS 일요일 예능 프로그

는 4월 종영하는 'K팝스타2' 후속으로 들

호동이 메인MC를 맡고 '패밀리가 떴다', 'X

보적인 위치를 얻을 수 있도록 고심 중"이

램은 '일요일이 좋다'라는 제목 하에 '서바

어가게 될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에 대

맨' 등을 기획했던 장혁재 PD가 맡는 버라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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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준비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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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배우 김영호가 가수 도전장을 내밀었다.

갔을 때도 쑥스러워서 탈락했다. 딸은 제가 세상에서

김영호는 서울 종로구 명륜동 효천공영에서 진행된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데뷔 미니앨범 '색'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는 김영호와 지난 2011년 MBC '일밤-

려서 기타들고 노래를 불러줬다. 인생에 대한 얘기보다

바람에 날려'에서 호흡을 맞췄던 소울다이브가 축하

그게 훨씬 도움이 된 것 같았다. 어릴 때부터 해서 그

공연하며 시작됐다. 김영호는 타이틀 곡 '그대를 보낸

런지 아빠 노래를 좋아하고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다' 외에도 수록곡 'mama' '처음' '떠나가네'를 라이브로

고 말했다.

소화했다. 'mama'를 가창할 때는 기쁜 마음에 울컥하

김영호는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방송을 많이 하는

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가 끝난 뒤 그는 가수가 된 소감

것보다 라이브 무대 위주로 할 것 같다"며 "밴드 생활

과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을 했었는데 재즈, 어쿠스틱 밴드를 꾸려서 노래 위주

김영호는 "성격 상 긴장을 안 하는 편인데 잠을 4시간 밖에 못 잤다"며 "음악에 대한 꿈을 갖고 열심히 살았 을 때 음악이 힐링을 해줬다. 그것을 이루지 못한 채 배 우로 살아도 노래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절친한 연예계 동료이자 이번 앨범에 힘을 보탠 부활 김태원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의 무대를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그는 시를 낭송하면서 감성적인 면모도 드 러냈다. 김영호의 데뷔 앨범 '색'은 총 5곡이 수록됐으며 그의 스키한 음색과 특유의 파워보컬을 느낄 수 있는 곡들 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그대를 보낸다'는 연예계 절친한

김영호는 "사실 태원씨가 저의 대학시절 꿈이었기에

동료이자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선물한 곡으로 풍성한

친구가 됐을 때 너무 좋았다. 흔쾌히 노래를 만들어 준

사운드와 함께 사랑이라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낸

다고 했을 때 '앞으로 노래를 해야 하는 운명이구나'라

곡이다. 이 외에도 기타리스트 박주원, 작곡가 박성일

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등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영호는 지난해 MBC '위대한 탄생3'에 지원해 화제 를 모았던 딸 김별양과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제 딸도 저처럼 쑥스러움이 많다"며 "'위탄3'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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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는 "가끔 딸이 속상해 하면 제가 방문을 두드

한편 김영호는 MBC '여우와 솜사탕', SBS '야인시대' ' 서동요' 등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종종 방송에서 수준급 의 노래 실력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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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머물러 있었다면 아마 세종대왕은 못했

한석규(49)는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을

미디어와 친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추측

"어떤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에요. 제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멀리 있는 사람

했다. 모든 것은 그저 추측이었다. '베를

훈이도 군대에 가 있고, 내가 책임져야

같았다. 지금까지 인터뷰를 한 것도 손

린'과 '파파로티'의 미디어데이에 이어 인

할 부분도 있고. 지금이 적절한 때 인 것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는 수수한 모습

에 꼽았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모

터뷰에서 다시 만난 한석규는 '교수님'같

같아요. 물론 작전을 짜는 건 아니고 좋

의 사진사로, '넘버3'에서는 거친 건달의

습도 보기 힘들었다. 어떤 배우는 그런

은 사람도 아니었고, 소극적인 사람도 아

은 의도로요(웃음)."

모습으로, 최근작인 '베를린'에서는 다혈

한석규의 모습을 부러워했고, 누군가는

니었다. 그저 말로 자꾸만 설명하는 것

지금은 충무로에서 든든한 후배를 거

질의 국정원 요원으로 변화무쌍한 모습

낚시를 좋아하는 그의 성격을 들어 워낙

보다는 연기로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다.

느리고 있는 한석규, 그에게도 '톱스타'라

을 보였던 한석규. 정말 하고 싶은 역할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한석

는 단어가 까마득하던 시절이 있었다. 고

은 '모호한 인간' 캐릭터란다. 때로는 선

규를 만났다. 인터뷰 자리에 앉은 그는

등학교 시절 본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

하지만 때로는 악하고, 어떤 때는 강인하

스스로 "워낙 인터뷰 안하는 놈으로 낙

트 슈퍼스타'는 성악가의 꿈을 자의 반

지만 또 어떤 순간에는 한없이 나약해지

인이 찍혔나보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었

타의 반으로 접었던 한석규에게 '배우'라

는 것이 한석규가 보는 '사람'의 모습이다.

다.

는 새로운 꿈을 심어줬다.

겠죠. 하더라도 다르게 했겠죠?"

"제가 하고 싶은 건 한 단어로 규정지

"'뿌리 깊은 나무' 끝나고 인터뷰가 많

그렇게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입

을 수 없는 모호한 인간이에요. 이 사람

이 들어왔죠. 그런데 안했죠(웃음). 잘난

학했고, 꿈꾸던 배우가 됐다. 첫 작품을

이 악한 놈인지, 착한 놈이지 알 수 없

척을 할 까봐 안했어요. 연기를 보여주

하자마자 좋았다. 그래서 계속 배우의 길

는. 제가 보는 사람은 그렇다고 생각하니

는 것이 중요하지 거기에 '이건 이

을 걸었다. 과거에는 자신이 느끼는 걸

까요. 그런 것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래서 이렇게 했고요' 하는 것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는 한석규, 지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어요. 굉장히 진폭

이 미사여구 같고, 내 스스로

금은 스스로가 느끼는 것이 좋아 배우

이 넓겠죠."

취해서 그렇게 만드는 것 같

연기자로서는 목표가 확실한 한석규,

"한때는 제가 느끼는 걸 보여주고 싶어

정작 자신의 평소 모습에 대해서는 오히

최근 SBS '힐링캠프, 기

서 연기를 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알

려 물음표를 가지고 있었다. 평소 모습

쁘지 아니한가' 출연에 이

고 봤더니 제가 느끼고 싶어서 하고 있

에 대한 질문에 오히려 "여러분에게 보이

어 취재진과 인터뷰도 하

는 거예요. 고등학교 때 '지저스 크라이

는 나는 어느 편에 가까운가요?"라고 되

고 있는 한석규. 특별한

스트 슈퍼스타'를 보면서 받았던 감흥을

묻는 한석규. 젠틀한 교수님 같은 이미지

심경의 변화가 있던 것

연기하는 순간에도 느끼고 싶고 관객으

와는 달리 별명은 '개규'란다.

은 아니었다. 스스로 적절

로서도 느끼고 싶었던 거예요. 그 둘의

"민식이 형이 대학교때부터 개규라고

한 시기라는 생각과 더불어

차이점은 완전히 다르죠. 쓴맛도 보고

불렀어요.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 때는

군 생활 중인 이제훈의 빈자

나이도 들면서 알게 된 것이고요. 알게

'개'자를 아무한테나 많이 붙였어요. 민

되어서 정말 좋아요. 그렇지 않고 거기에

식이 형이 '어이~개규!' 하면 '개식이형~'

았어요."

리도 영향을 미쳤다.

156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 2013

의 인생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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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했죠. 동국대에서는 아무데나 개자를 넣 어서 불렀어요."

고 말했다. "연기 생활 하면서 '재탕 하는 것 아닌

는 걸 보면 '저 친구 본능적으로 뭔가를 가지고 있구나' 싶죠. 부럽냐, 하면 부럽

그의 연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

가' 할 때 뜨끔해요. 내 딴에는 다양한 인

지는 않아요. 저는 제 나름대로의 뭔

워드, 바로 '8월의 크리스마스'다. 개봉 한

물을 해보겠다고 했는데 어떨 때 보면 스

가가 있으니까요. 좋은 마음으로 감

지 10여 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8월

스로도 뜨끔 할 때가 있어요. 관객들은 제

상하는 거죠."

의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최고의 멜로영화

가 모르는 것 까지 읽어내더라고요. 그건

후배들에게 연기에 대한 조언은

로 회자되곤 한다. 한석규는 다시 멜로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결국은

굳이 하지 않는다는 한석규는 단

찍는다면 심은하와 찍고 싶다며 심은하의

제가 했던 행동인 거죠."

한 가지 '인내심' 만은 강조하고 싶다

팬을 자처했다.

영화 '파파로티'에서는 겉으로는 시니컬

고 말했다. 자신도 느꼈던 배우로서의

"(다시 멜로를 한다면 상대역으로) 은하

하지만 누구보다 장호(이제훈 분)를 생각

굴곡을 그들도 겪게 될 것이기 때

면 좋겠죠. 좋잖아요. 심은하. 팬으로서나

하는 선생님 상진으로 등장하는 한석규.

문이다.

관객으로서나. 연락은 못해요. 연락했다

상진이 천재 장호를 봤을 때처럼 후배 연

가는 맞아 죽죠. 외간여자를(웃음). '이층

기자들을 보고 '저 놈 봐라?' 싶었던 기억

걸 그들도 겪을 것이고, 저

의 악당'의 혜수도 정말 좋았어요. '닥터봉'

이 있었을까? 그는 오달수와 조징웅을 꼽

도 배우를 시작할 때부터

했을 때는 둘 다 20대였는데 40대가 되어

으며 후배들의 칭찬을 늘어놨다. 자신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

서 '이층의 악당'으로 다시 만났어요. 나누

대한 칭찬에는 옹색했던 그지만 후배들

했어요. 후배들에게 한

는 대화도 달라졌고, 이 각본을 왜 썼고,

에 대한 칭찬은 끝이 없었다.

마디만 해준다면 '인내

"큰 흐름에서 내가 겪었던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걸 벌써 다 알고 있

"남자배우는 참 진폭이 넓어요. 쓸 수 있

심' 인 것 같아요. 지치

더라고요. 세월이 지나니까 말을 하지 않

는 카드가 많아요. 선배로서가 아니라 동

지 않고 준비하면서 기

아도 다 아는 거죠. 혜수가 생각지도 않았

료로서, 달수나 진웅이는 연기를 정말 잘

다리는 것. 준비하고 기다

던 리액션을 하면 저도 완전히 다른 리액

해요. 이건 진짜 겸손 떨려고 하는 말이

리고 있으면 어디에선가 기회가 오

션이 나오고 하는 것들이 정말 좋았어요."

아니라 저 빼고 다 잘하는 것 같아요(웃

는 것 같아요. 그때는 준비한 걸

다양한 모습을 연기해왔지만 천하의 한

음). 다들 다른 연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

다 할 수 있으니까요. 아직까지 현

석규도 가끔은 뜨끔할 때가 있다. 한석규

고,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봐요. 관

역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이유를

는 자신도 모르게 예전의 연기를 '재탕'하

객들이 연기를 보기에도 좋고, 다양한 영

하나 꼽는다면 인내심 덕이었던

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때가 있

화가 나올 수 있고요. 다른 배우들이 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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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15 7


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했다. 88만원 세대의 취업 난관으로 젊은

22.2%(닐슨코리아 전국일일집계기준) 달

시청자들의 동정심을 불러일으켰다. 웃을

성에 일조했다. 전작 '내 딸 서영이'가 기록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아이유의 연기에

수 없어도 웃어야 하는 이순신의 모습이

한 첫 방송 시청률(19.3%)보다 높은 수치

대해 쓴소리를 했다. 시청자 이모씨는 "아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 '최고다 이순신' 방송 전부터 아이유의

직 드라마에 녹아 들어가고 있지 않다"고

이순신은 엄마 김정애(고두심 분)을 제외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기대와 우

전했다. 또한 시청자 김모씨는 "아이유의

이날 '최고다 이순신'에 대한 시청자들의

하면 가족들에게는 관심 밖의 딸이자 동

려로 나뉘었다. 이어 첫 방송 후 아이유 연

연기가 너무 오그라든다"고 지적했다. 시청

관심 대상은 극중 여주인공 이순신 역을

생이었다. 이순신은 둘째 언니 이유신(유인

기력에 대해 시청자들은 '최고다 이순신'의

자 박모씨는 "아이유는 연기력을 떠나 경

맡은 아이유였다. 가요계 '국민 여동생'으

나 분)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길거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자 의견을 전했다.

험도 부족해 잘 이끌어 갈지 의문이다. 아

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가 한 드라마를 이

캐스팅이 됐다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렸

아이유의 연기에 대해 한 시청자 박모씨

끌어 갈 수 있는지 검증 받을 수 있는 기회

지만 '네가 되겠어?'라는 반응만 있을 뿐이

는 "순신이의 성장과정이 기대된다"고 밝혔

아이유가 '최고다 이순신'을 통해 연기자

였다. '최고다 이순신' 첫 회에서 이순신은

었다. 하지만 명랑한 성격 하나로 굴욕을

다. 또 다른 시청자 윤모씨는 "시작은 나쁘

로 인정받기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고된다.

입사 면접에서 면접관들에게 굴욕을 당하

버텨냈다. 이유는 평소 방송에서 보여준 아

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고, 시청자 박모씨

아이유가 시청자들의 우려를 딛고 '최고다

며 고개를 숙였다. 여느 면접자들과 달리

이유의 밝은 이미지는 이순신과 잘 맞아

는 "아이유는 화면에 몰입하게 하는 힘을

이순신'을 국민 드라마로 끌어올릴 주인공

스펙 부족으로 면접관들의 이목을 끌지 못

떨어졌다. 생기발랄한 그의 매력은 시청률

가지고 있다. 이제 시작이지만 앞으로가

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수 아이유의 드라마 첫 주연에 대해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이 지난 9일 오 후 '내 딸 서영이' 후속으로 첫 방송했다.

158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 2013

직 주인공 감은 아니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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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 N T E R T A I N M E N T

가수 김장훈이 자신의 미국 투어 도전이 중장년에 새 희 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김장훈은 자신의 블로그에 '전미 투어는 중장년에 던지 는 희망의 메시지'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장훈은 이 글에서 "제가 전미 투어를 떠난다고 할 때 많은 지인들이 만류를 했다"라며 "지금도 저의 영원한 사

부인 전인권 형은 매일같이 전화해서 말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시 그 험하고 힘든 고행의 길을 가는가. 한국에 있

이 글에서 김장훈은 요즘 들어 노래에 대한 열정이 이

으면 잘 먹고 잘 살 텐데 왜?"라며 "아마도 제가 또 다시

전보다 사라져 가고 있어, 이를 회복하기 미국 투어란 도

떠나는 이유는 몇 십 가지도 넘을 텐데 대한민국을 병적

전을 스스로 택했음도 알렸다. 한편 김장훈은 5월11일 미

으로 사랑하는 게 죄인 듯도 하고 타고난 방랑벽이 이유

국 LA그리크시어터를 시작으로 미국 전국 투어에 본격

인 듯도 하다"라고 전했다.

돌입한다.

김장훈은 전미 투어에 도전하게 된 또 다른 이유도 설명

'독도지킴이'로도 유명한 김장훈은 이달 초에는 자신의

했다. 이번 투어의 성공 및 실패 여부를 떠나 자신의 도전

블로그에 '美투어는 독도와 같은 맥락, 이미 성공했다'란

자체가 중장년층에 희망이 됐으면 하는 뜻에서 전미 투

제목의 글 역시 올렸다.

어를 확정했다.

김장훈에 따르면 자신의 미국 투어는 독도가 한국 땅임

그는 "만일 누군가에게 이 무모해 보이는 저의 도전이 희

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처럼 '가치'를 위해 여는 것이지 '수

망으로 작용한다면 어쩌면 중장년들에게 희망이 되고픈

치'를 위해 기획한 게 아니다. 그가 이번 전미 투어를 이미

소망도 있다"라며 "사실 제가 기상은 청년으로 살지만 물

성공했다고 밝힌 이유다.

리적 나이는 중년이잖나?"라며 너스레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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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본다"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당시 글에서 "그저 인기나 돈을 벌기 위해 가

김장훈은 "이 나라는 중장노년들이 피를 깔아 만든 나

는 것이 아닌 확고한 철학과 전략이 있기 때문에 가는 것

라이고 그 위에 청년들이 사는 나라가 대한민국인데 세상

이고 그래서 이미 성공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부천

이 온통 청년들만 외치면 그대들의 부모님인 중장년은 상

사로 유명한 김장훈이 추구하는 이번 투어의 가치 중 하

대적으로 너무 외롭지 않은가?"라고 주장했다.

나는 한국에서도 그랬듯 공연을 통한 기부에 있다.

그는 "물론 청년이 서야 조국이 선다는 건 너무 맞는 얘

김장훈은 공연을 하는 주에서 가장 유력한 도네이션단

기이지만 생각하건데 제가 떠나는 이 발걸음과 무모해 보

체와 협약한 뒤 콘서트 매출 100% 그 단체를 통해 고통

이는 도전의 끝이 설령 세상적으로 볼 때는 성공이 아닐

받는 미국의 세계인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하지만 공연

지라도 청년들과 함께 중장년들이 보면서 '저렇게 우리도

만큼은 각 지역의 공연장 여건과 규모에 따라 10억원에

도전을 할 수도 있겠구나. 우리는 황혼이 아니구나'란 그런

서 20억원 사이로 정해 세계 최고의 콘서트를 보여 주겠

생각하는 중장년들이 계시다면 참 보람되겠다는 생각을

다는 각오다.

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159


160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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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NTERTA INMENT 여성들의 속사정을 모두 풀어주게 하 기 위해 네 여성과 청일점 요리사가 뭉

없는 여성 출연자들이 고민을 털어놓는

윤해영은 "마치 동네 친언니들의 입장 에 선 것처럼 방송을 떠나 친근한 느낌

모습들이 비춰졌다. 눈물을 흘리는 출연자의 모습과 직접

으로 출연자들과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케이블채널 KBS W 예능 프로그램 '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몽둥이로 냄비를

있다"며 "결코 쉽게 말할 수 없는 고민

여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식당'(이하 '

두들기고, 이후 '힐링 푸드'를 통해 화기

을 다 털어놓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것

여고식당') 기자간담회가 8일 오후 2시

애애하게 마무리하는 등 다양한 스튜디

이 '여고식당'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오 속 상황들이 전해졌다.

말했다.

쳤다.

서울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 제니

이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줌마테

이호선 교수는 "'여고식당'은 속옷과

강성철 KBS N 아나운서의

이너'로서의 면모를 보여왔던 이경실과

같은 프로그램"이라며 "이전에는 감추

사회로 진행된 이날 현장에는

특유의 엉뚱한 매력과 발랄한 이미지를

고 가리는 것이 매력이었겠지만 당당하

MC를 맡고 있는 개그우먼 이

선보인 윤해영, 고민 상담을 정리하고 조

게 드러내는 솔직함도 이제는 더욱 필요

경실, 배우 윤해영, 요리사 신

언하는 이호선 교수, 출연자들에게 맛있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효섭, 이호선 서울벤처대학원

는 음식을 만들며 미소를 짓게 하는 요

앞으로 '여고식당'이 고민 많은 여성들

대학교 교수 등 출연진과 '여

리사 신효섭 등은 각기 자신만의 역할

에게 당당함을 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

고식당' 제작진이 참석했다.

로 조화를 이뤄내고 있음을 보였다.

라고 밝혔다.

스 홀에서 열렸다.

이와 함께 청일점이자 '힐링푸드' 전도 사 신효섭은 "'여고식당'은 남자들도 많 이 봐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 다"며 "여성들이 가질 수 있는 고민들을 함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프 로그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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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번 간담

'왕언니' 이경실은 '여고식당' MC를 맡

지난 2월19일 첫 방송된 '여고식당'은

회에서는 여러 콘셉트의 토크쇼들이 방

으면서 "과거 아팠던 경험이 많은 사람

부부생활, 고부갈등 등 일반인 여성들

송되고 있는 가운데 '여고식당'만이 가

이 실제 고민이 많은 사람들을 더욱 잘

의 사회적 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고민

진 특별함을 전했다.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좀 더 다

들을 솔직한 토크로 풀어내는 프로그

출연진 및 제작진의 인사 및 포토타임

양한 이야기들을 들어줄 수 있도록 하

램. 이경실, 김현숙, 윤해영, 김새롬 등이

후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부부

기 위한 자세로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

출연 중이다.

성관계, 고부갈등, 외도 등 쉽게 꺼낼 수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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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ENTERTA INMENT

주말 안방극장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라마에서는 '몇 년 후'라고 결말을 맺는 경

재처럼 말이죠. 자신을 속인 상황에서도

사로잡으며 남성 시청자들의 질투를 한 몸

우도 있어요. 이번 작품에서는 부녀의 화

사랑할 수 있는 우재가 서영이의 짝이죠.

에 받은 배우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

해를 마지막까지 보여줘 좋았어요. 행복한

실제 저라면 그렇지는 못할 거예요."

우 이상윤(31).

장면들이 건너뛰지 않고 고스란히 그려졌

이상윤은 지난 3일 종영한 KBS 2TV 주

거든요."

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이상윤은 '내 딸 서영이'에서 이서영과 재

유현기)에서 강우재 역을 맡았다. 극중 강

혼한 소감도 밝혔다. "재혼은 처음인데"라

우재는 이서영(이보영 분)만을 바라보는 일

고 너스레를 떨었다.

밝혔다. "강우재는 완벽하죠. 철두철미한 사람이 에요. 반면 저는 허술한 면이 많아요. 몇몇

이상윤은 '내 딸 서영이'를 촬영하면서 장

배우들이 각자 인터뷰를 통해 저에 대해

희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

'반전이 있다', '실제와 다르다'고 했더라고

다. 강우재가 이서영만 바라보니까 생긴 일

요. 사실이라 해명을 못하겠어요. 실제로

이라고.

강우재 같은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실

"희진씨는 극중 우재를 좋아하는 정선우

제로 있다면 아마 거리감을 둘 거예요."

편단심으로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았

"재혼의 기분보다는 서영이 동생 내외와

역을 맡았는데, 두 사람이 사실 친했잖아

이상윤은 언제나 반듯한 이미지다. 학창

다. 덕분에 '국민 남편', '국민 사위'라는 타

합동결혼식을 하는 것이 신기했어요. 실제

요. 우재에게는 서영이 밖에 없으니까, 선

시절 말썽 한 번 부리지 않았을 것 같은 반

이틀을 거머쥐었다.

로 결혼은 한 번만 해야죠. 하하하."

우를 멀리할 수밖에 없었어요. 희진씨와

듯한 이미지다. 아버지에게 반항 한 번 안

처음 촬영할 때부터 두 달 동안 거의 정색

했을 것 같다.

'내 딸 서영이'가 시청률 50%에 육박할

"실제 이서영 사랑하려면 인내가 필

만 했어요. 이 자리를 빌려서 미안하다는

"저도 여느 남자들과 똑같아요. 극중 캐

요해요 "

말을 꼭 하고 싶어요." '내 딸 서영이'에서

릭터 덕분에 그런 이미지가 생긴 거죠. 반

이상윤이 '내 딸 서영이'에서 '국민 남편'

이서영과 최호정(최윤영 분)은 서로 다른

항이라면 연기를 시작할 때가 아니었을까

의 타이틀을 얻을 수 있던 이유는 바로 이

성격의 아내이자 며느리였다. 이서영은 시

싶어요. 아버지 입장에서는 제가 공부도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일까지 약 6개월

서영만을 바라보는 '서영 바보'였기 때문이

부모를 깍듯이 모시는 반면, 최호정은 다

안 하고 연기를 한다고 하니 '얘가 반항하

동안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웃음과

다. 하지만 그도 한 때 제법 쓴 소리를 들

정다감하게 시아버지를 모셨다. 이상윤이

나?'는 생각이 드셨을 거예요. 지금은 연기

눈물을 책임진 '내 딸 서영이'. 드라마 종영

었다고.

라면 두 사람 중 누구를 며느리로 삼고 싶

하고 있는 저에 대해 아버지가 많이 좋아

을까.

해 주세요."

만큼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이상윤 을 만났다. 그는 드라마가 성공할 수 있게 된 것은 시청자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 을 전했다.

에 이상윤은 아쉬워했다.

"우재가 서영이의 비밀을 알게 된 후 계

"방송 기간이 길었던 만큼 출연자, 제작

속 정색한 적이 있어요. 주위에서 제게 많

"저는 호정이에요. 아들만 사랑하고 바라

진과 정이 많이 들었어요. 이제 그들과 헤

이 뭐라고 했죠. 부모님은 '서영이에게 너무

보잖아요. 사윗감으로는 우재라면, 며느리

어지고 나니까 섭섭해요. 마지막회 방송을

그러지 마'라고 하시더라고요. 또 식당에

로는 호정이죠. 서영이도 물론 매력적이지

볼 때는 더 그랬죠."

가면 나이 드신 분들도 한 번씩 한 소리 하

만 솔직하지는 않아서 조금 어려울 것 같

남편', '국민 사위'라는 타이틀을 가진 그는

세요. 섭섭한 기분은 안 들어요. 그만큼 우

아요.

언제 결혼을 하게 될까. 부모님들의 압박도

'내 딸 서영이'는 마지막까지 좀처럼 결말 을 예측할 수 없었다. '해피엔딩이냐, 새드 엔딩이냐'를 두고 시청자들의 의견

리 드라마를 시청해 주셔서 감 사했어요."

이 분분했다. 죽음을 암시했던 이

이상윤은 '극중 이서영이

삼재(천호진 분)는 살았고, 딸 이 서영과 화해했다. 이 같은 결말에 이상윤은 마음에 드는 마 무리였다고. "어떤 드

이상윤은 어느 덧 서른 초반이다. '국민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과 비교에 부담

"아버지께서 마지막 방송을 보시면서 '진

'내 딸 서영이'는 마지막 회에서 자체최

짜 손녀딸은 언제 볼 수 있어?'라고 물어보

실제 자신의 연인이자 아내

고시청률 47.6%(닐슨코리아 전국일일집계

셨어요. 저는 그냥 웃고 말았죠. 지금 당장

라면 어떨까?'라는 질문에

기준)을 기록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기대했

결혼 생각은 없어요."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흔한

던 50% 시청률 달성은 아쉽게 실패했다.

'내 딸 서영이'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많

사랑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상윤 역시 시청률 50% 기록을 세우지

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이상윤. 어떤

"서영이를 만나려면 인내와 깊

못해 아쉬워했지만 방송 전 우려를 씻을

차기작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

수 있어 기뻤다고.

다. "아직 차기작을 선택하지는 않았어요.

은 사랑이 필요해요. 우

"전작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인기가 대

당분간은 학교 다니면서 기력을 보충하고

단했잖아요. 그래서 '내 딸 서영이'에 대해

싶어요. 6개월 넘는 촬영이 쉽지 않았거든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어요. 전작의 인기(

요. 다음 작품은 '내 딸 서영이' 보다는 밝

시청률)를 넘을 수 있는지가 문제였죠. 드

은 느낌이 있었으면 해요. 숨통을 조인다

라마에 대한 인기도 그랬고, 극중 우재가

는 생각이 들 만큼 감정신이 많았어요."

엄친아이다 보니 전작의 국민 남편과 비교

이상윤은 올해 8월 반드시 대학교를 졸

도 많았죠. 사실 그런 것이 부담됐어요. 알

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동안

면서 비교당하는 것이 싫었어요. 제작진이

배우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다 보니 졸업을

나 출연자들은 시청률에 신경 쓰지 않겠다

못했다고 머쓱해 했다.

고 말했는데, 매주 월요일 아침에는 시청률 이 잘 나와 축제 분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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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 ? 대학교 졸업에 매진 "

"차기작은 신중하게 선택하고 싶어요. 강 우재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이와 비교

이상윤과 강우재는 묘하게 닮은 구석이

되지 않을 캐릭터로 돌아와야 해요. 어떤

있다.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그는 외모

작품으로 돌아올게 될지 몰라요. 하지만

와 학력부터 엄친아다. 하지만 이상윤은 '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배우로

실제 이상윤과 강우재는 다른 사람이다'고

돌아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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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유머

SEXY HUMOR "정말?" "내가 당신이 입고 있는 속내의

- 스키 의사가 산모에게 태아에 대한 주의사항 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뱃속에 있는 아기를 위해서 하루에 1리 터 이상의 물을 꼭 드십시오" "그렇게 물을 많이 마셔야 되나여?" "아기가 운동을 해야 되거든요" "무슨 운동이요?" "수영이요" "그럼, 위스키 한잔에다 얼음을 동동 띄 어서 마시면 안 되나요?"

- 감염 1년차 정신과 레지던트 현수는 환자와 상담 중엔 꼭 마스크 착용을 잊지 않는다. 과장 ; 왜 넌 환자와 상담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거니? 보기에 안 좋아. 현수 ; 환자로부터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

요" - 성형부작용 성형외과에 한 여자가 찾아와, 얼굴은 매 우 크고 가슴이 작은 자신의 몸을 고쳐 달 라고 부탁했다. 현실의 상황이 안 좋은 터 라 수술은 까다로울 듯하다. 다행히 수술은 간단히 끝낼 수 있었다. 그런데 잘못 되었다. 의사는 자리만 맞바꿔 옮겨 놓은 실수 를 저지른 것. 너무 안일하게 생각을 한 것.

덕분에 여자는 평생 외계인간의 모습으 로 생을 살아야했다.

"틀렸어요. 이 더위에 누가 팬틸 걸쳐 요!!"

교회에 다녀온 남편에게 불교신자인 아 내가 비아냥 거린다.

"어찌됐건 색깔은 맞추었잖어"

"하나님 만나고 오셨나요?" "응" "정말 만났어요?"

- 인공호흡 여교 교련시간에 학생들이 인공호흡법

"하나님이 너무나 예쁘게 생겨서 침 흘 리면서 봤어" "또 주무시고 오셨군"

을 익히고 있었다. - 이름표 -

- 커닝 -

교사 ; 인공호흡을 할 땐 상대를 똑바로

여학교 새 학기 첫 수업시간.

눕힌 후 옷을 벗긴다. 그리고 두 손으로 가

한 의대에서 기말고사가 실시되고 있었

한 여학생이 손을 들어 총각인 담임교

슴을 눌러준다. 그러고 나서 입을 갔다 댄

다. 그런데 10분쯤 지났을까, 한 여학생이

다. 최종적으로 그걸 넣어주면 끝이다! 이

아주 음탕한 짓을 하기 시작하는 게 아닌

순서를 꼭 외워 활용하도록, 알았지?

가!

사에게 묻길, "선생님은 우릴 처음 대할 때 어디를 제 일 먼저 보세요?"

그런데 우수정은 딴짓거리 중이다.

충격적인 담임의 대답!

교사 ; 넌 뭐야! 설명 안 듣고~

"니들 가슴 본다!"

우수정 ; 전희순서랑 똑같네요~뭐 - 부르튼 입술 -

"학년 초니까. 니들 이름을 외워야 하잖 니. 그래서 니들 가슴 위에 살포시 놓여 있 는 이름표를 보는 거야"

출근하는 김 대리 입 보며 미스 리가 놀 라고 만다. "어머, 김 대리님, 입 주우 왜 그래요?"

- 색깔 길에서 점 치는 도인 앞에서 미니스커 트 차림의 미녀가 걸어가자 도인이 부른다. "내가 공짜로 점 쳐줄게"

176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 2013

가랑이를 맘껏 벌리고 자위행위에 열중 하고 있었던 것. 시험감독 ; 학생 나가! 여 ; 왜요??

"네!! 왜 가슴을??변탠가요?"

얼굴이 놓여져야 할 곳에 가슴이, 가슴 이 놓여져야 할 자리엔 얼굴이 놓여진 것.

- 하나님 -

"검은색 망사를 착용하고 있군!!"

과장 ; 미친놈 소리 듣기 싫으면 마스크 벗어 버려!

있어요"

"네, 맞춰봐여"

해서 입니다. 전, 미치기 싫거든요.

"하필 왜 얼음을 먹으려고 하나요?" "아이가 겨울스포츠인 스키도 타야지

색깔을 맞추어 볼까하는 데 그래도 될까?"

"아니요. 이빨에 아직까지도 털이 끼어

"내 입술이 많이 부르텄지? 사실, 어제 아내와 좀 격렬하게 했거든" "입술이 아니라 이빨에 끼었어요" "고춧가루가 끼었단 건가??"

시험감독 ; 지금 부정행위 했잖아! 내가 분명히 봤어!! 여 ; 날씨가 더워서 가랑이 좀 벌린 게 뭐 잘못 됐나요? 시험감독 ; 지금 커닝 실컷 해놓고선 오 리발이야! 시험문제 중 자궁의 구조를 묻는 문제 가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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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GOL F

에 4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어 정규 프로골

다. 그것도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극적인

청야니는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

프대회 못지않은 열기를 내뿜었다. 여고생

드라마를 썼다. 그 덕에 프로가 되기도 전

회 2연패에 성공할 경우 1위 지키기가 편해

골퍼 최예지는 당당히 초대 상금왕이 됐

에 유명해졌다.

뀔 수 있다.

질 수 있다. 하지만 삐끗하면 여왕의 자리 를 빼앗길 수 있다. 최나연은 역전 기회를 잡았다. 첫 세계랭 킹 1위 등극을 위한 마음의 준비도 끝냈다. “세계랭킹 1위, 퀸은 나”

최나연은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골프여왕을 노리는 여자골퍼들이 미국

위민스 챔피언스가 끝난 뒤 귀국했다. 일주

으로 무대를 옮겨 본격적인 랭킹 전쟁을

일간 국내에 머물려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

펼친다. 미 LPGA 투어는 13일 밤부터 미

다. 11일 미국으로 떠난 최나연은 곧바로

여고생 골퍼 최예지(18·영동과학산업

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대회장으로 이동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

고3)는 스크린골프의 ‘김효주’로 통한

골프장(파72)에서 시즌 4번째 대회인 RR

했다.

다. 그는 지난해 시작된 스크린골프대

도넬리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을

“골프장에 가면 저를 알아보시고 사 인해달라는 팬들도 생겼어요.”

혼다 타일랜드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끌

회 ‘G-TOUR’에서 프로 선배들을 제치

어올린 박인비(25)도 이번 대회에서 2승에

고 당당히 상금여왕이 됐다. 상금은 자

이 대회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놓

성공할 경우 1위를 넘볼 수 있게 된다. 이

그마치 5022만원. 한국여자프로골프

고 펼쳐지는 본격적인 첫 무대가 될 전망이

밖에 한국 여자골퍼로는 처음 세계랭킹 1

(KLPGA) 투어 상금랭킹 57위에 해당

다. 13일 현재 청야니(9.33점), 최나연(8.71

위에 올랐던 신지애(6위·6.51점)도 호시탐

한다.

점), 스테이시 루이스(8.70점), 박인비(8.16

탐 지존 탈환을 노리고 있다.지난해 시작

“마지막 홀에서 꼭 버디를 해야 했죠.

점)가 1∼4위를 지키고 있다. 근소한 차이

된 G-투어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모두 출

약 8m 정도 남았는데 그 퍼트가 그대

여서 1∼2개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

전할 수 있는 스크린골프대회다. 8개 대회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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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홀에 빨려 들어가면서 우승이 확정 됐어요. 정말 짜릿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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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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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레슨

GOL F LESSON

동을 잘 구별할 줄 알아야 해요. 볼을 잘 치는 선수

홍 프로의 두 번째 퍼트는 홀에 들어가지 않았다.

들을 보면 볼을 어디로 칠 것인지, 어떻게 볼을 띄울

“밀어 쳤네요. 홍 프로는 볼을 밀려고 하는 버릇이

“홍희선 프로는 지금 무엇을 했는지 아세요? 지금

것인지, 가지고 있는 채를 어떻게 할 것인지, 훅성의

있어요. 어떻게 하면 이러한 문제점을 고칠까요? 아

홀을 봤어요. 왜 홀을 보았지요? 홍 프로는 지금 거

볼을 칠 것인지, 낮은 페이드를 칠 것인지 등을 생각

주 간단해요. 한 손으로 퍼트를 하면 되죠. 보통 오른

리를 계산하려고 홀을 본 거예요. 스트로크에 대해

하죠. 하지만 볼을 치기 위해 어드레스를 한 후 무

손을 많이 사용하죠. 이렇게 치면 볼이 밀릴 리 없죠.

서는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았죠. 스트로크를 할 때

의식적 상태로 변하죠. 본능적으로 움직여야 해요.

자, 보세요. 손은 이렇게 돌아서 스퀘어가 되어 볼을

도 홀을 보고 있을 때와 같이 해야 합니다. 보통 홀

자, 이제 의식과 무의식의 차이를 아시겠죠? 골퍼는

치고 안쪽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을 보면 스트로크에 대해 생각하지 않죠. 그러다 볼

긴장 상태나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자신의 행동 하

을 보면서 스트로크를 하기 시작하면 게임은 엉망

나하나에 신경이 쓰일 것입니다. 모든 상황에 신경

이 되죠.”

을 쓰고 의식하게 되면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할 수 없

① 홀을 볼 때 스트로크를 의식하지 않는 것처럼 볼을 볼 때도 스트로크에 대한 의식을 없애라.

습니다.”

스럽게 스윙한다. “너무 의식을 해 스트로크하면 힘 조절을 제대로

향을 조절하는 느낌을 가진다. 토스키는 잘못된 퍼트 동작은 또 다른 스윙의 문 제점을 만든다고 했다. 퍼트를 당기거나 밀기 시작하

② 어드레스 전에 거리·구질, 그리고 스윙에 대한 생각을 마친다. 어드레스 후에는 의식하지 않고 자연

④ 오른손은 클럽헤드의 스퀘어를 유지, 왼손은 방

③ 임팩트 때 손목을 내밀지 말고 정확하게 스퀘 어로 타격한다. 토스키는 홍 프로의 퍼트를 지켜봤다.

면 치핑을 할 때도 당기거나 밀기 시작한다는 것이 다. 피치샷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게 되고 결국 드라이브샷도 같은 현상을 보이게 된다고 했다.

“아름다운 퍼트네요. 홀 안으로 들어갔어요. 보통

명심할 것은 오른손과 왼손의 역할을 제대로 파악

골퍼들은 퍼트를 하면 너무 왼쪽이거나 오른쪽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른손은 클럽헤드와 직각 상

홀에서 아주 조금 짧게 남기게 말이죠. 의식과 무

아니면 홀을 너무 지나치거나 너무 짧게 치죠. 자신

태를 유지해야 한다. 전체적인 볼의 방향은 왼손에

의식 차이는 정말 신기해요. 온 신경을 쓰면서 의식

이 무엇을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해서입니다. 홍 프

의해 조절되어야 한다. 몇몇 선수는 그린을 잘 읽지

적으로 홀을 보죠.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스윙을 해

로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알기 때문에 볼이 홀로

도 않고 퍼트를 실수했을 때 자신의 스트로크 탓을

야 해요. 고개를 돌려 볼을 본 순간부터는 의식적으

들어간 것입니다. 거리나 힘의 조절은 대부분 당신의

한다. 대부분의 실수는 스트로크보다 그린을 잘못

로 행동해서는 안 되죠. 의식적 행동과 무의식적 행

감각으로 결정돼요.”

읽은 데 원인이 있다.

할 수 없어요. 스윙 스피드를 느리게 만드는 요인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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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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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특별한 결혼식 데스티네이션 웨딩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에게 Destination Wedding과 Hon-

eymoon Cruise가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Destination Wedding이란 전통적인 웨딩 절차와는 달리 본인들이 원 하는 장소, 즉 홈 타운에서 멀리 떨어진 외국의 특별한 장소에서 하는 결 혼식을 말한다. 즉, 결혼과 신혼여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결혼 절차인데 목적지 웨딩이라 할 수 있다. 대규모 소규모로 형식적이고 전통적인 격식을 차렸던 웨딩에서 좀 더 자유롭고 개성 있는 특별한 형식의 결혼으로 일생의 단 한번 뿐인 결혼 을 기념하고픈 많은 예비 신랑 신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데스티네 이션 웨딩, 이국적인 아름다운 자연과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웨딩부터 최고급 선상에서 석양을 배경으로 하는 웨딩, 너무나도 매혹적인 설원과 빙하를 배경으로 하는 웨딩, 폭포수를 배경으로 치러지는 특별한 웨딩 컨셉은 젊은 예비 신랑 신부들에게 엄청난 각광을 받고 있다. 결혼을 앞둔 맞벌이 예비부부에게는 바쁜 일상을 쪼개 하는 결혼준비 도 큰 피로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길고 긴 결혼준비를 마치고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여야하는데 데스티네이션 웨딩은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반면 가격 면에서도 결혼과 허니문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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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181


여행 정보

에서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평생 꿈꿔온 본인이 원하

TRAVEL

이며 함께한 하객들 또한 평생 잊지 못할 시간으로 기억할 것이다.

는 이국적인 아름다운 나라들을 항해하면 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누는 시간은 평생 아름다운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

지난 몇 년간 크루즈에서의 웨딩과 데스 티네이션 웨딩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

할 수 있는 데스티네이션 웨딩 패키지를 선 보이고 있다.

하고 있다.

▲결혼과 허니문을 동시에 즐기는

크루즈 웨딩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데스티네 이션 웨딩 자체가 이제는 많은 예비부부들 에게 로망이 되고 있는데 크루즈에서의 웨

◈카니발 크루즈 라인·캐리비안을

누빈다

카니발

크루즈라인에서는

Onboard

딩과 데스티네이션 웨딩의 최고 매력은 결

Wedding과 Destination Wedding 패키지

혼과 허니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

로 많은 예비부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다.

데 캐리비안의 여러 아름다운 섬들을 항해

지난 2월 플로리다 주에서 크루즈 인스

하면서 멋진 바다와 은빛 모래사장을 배경

펙션을 하면서 크루즈라인마다 특별하게

으로 하는 데스티네이션 웨딩은 많은 예비

준비된 웨딩 홀과 리셉션장을 들러볼 수

부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있었는데 정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아름다

또한 아름다운 석양을 등뒤로 끝없이 펼

운 바다배경과 초호화 인테리어에 눈과 마

쳐진 바다 위에서의 웨딩은 평생 잊지 못

음이 다 매료되었다.

할 추억으로 예비부부들을 매혹 시키고

많은 크루즈 라인에서는 크루즈안에 웨

있다.

딩 홀과 파티 홀, 리셉션장을 예비부부들 이 원하는 컨셉으로 꾸며 완벽한 꿈의 웨 딩을 실현시켜주고 있는 반면 목적지를 항 해하면서 예비부부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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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브리티

크루즈라인·로맨틱

하고 고급스러운 웨딩

셀레브리티 크루즈라인 또한 로맨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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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TRAVEL

고급스러운 웨딩 패키지로 사랑 받고 있는 데 예비부부들과 하객들을 위한 환영 파티 부터 신부를 위한 티 파티, 신랑을 위한 시 가 와 꼬냑파티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선상에서 선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선상에서의 웨딩 과 스페셜 세라모니 고급 스럽게 장식된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함께 한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선사의 스페 셜티 푸드 셀레브리티 크루즈는 예비부부 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함으 로써 많은 예비부부들이 결혼기념일과 스 페셜한 시간을 다시 보내고픈 크루즈로도 유명하다.

◈홀렌드 아메리카 크루즈라인·유

명 항구 순례

홀렌드 아메리카 크루즈라인에서는 프

라이빗 아일랜드 Half Moon Cay를 목적지 로 하여 크루즈에서의 웨딩과 데스티네이 션 웨딩 패키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목적지로는 포트 라더델, 템파, 키웨스 트, 헤일팩스, 뉴욕, 샌디에고, 씨애틀, 밴쿠

부부 위한 엔터테인먼트 유명

서비스 샴페인과 스파, 예비 부부들을 위

래식한 인테리어와 최고급 서비스로 유명

한 특별한 엔터테인먼트로 큰 사랑을 받

한데 많은 하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

유명한 바닷가와 포트, 아름다운 섬들을

board Wedding과 Destination Wedding

고 있다.

과 웨딩 홀은 물론 예비부부들이 원하는

배경으로 하는 데스티네이션 웨딩은 많은

패키지로 캐리비안과 버뮤다, 하와이를 항

예비부부들에게 로망이 되고 있다.

해하면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로맨틱 웨

버가 있다.

노르웨이 진 크루즈라인에서는 On-

딩 패키지를 선사하고 있는데 스페셜티 레

◈노르웨이 진 크루즈라인·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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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랑에서의 로맨틱 디너와 아침 식사 룸

꿈의 웨딩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프로페셔

◈프린세스 크루즈 라인·클래식한

널 웨딩 플래너를 고용 원하는 컨셉에 따

프린세스 크루즈 라인은 고급스러운 클

택의 폭도 넓어 많은 예비 부부들에게 큰

인테리어와 최고급 서비스로 명성

라 다양한 웨딩 패키지를 선보임으로써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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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TRAVEL 루즈 플래너를 통해서 자세한 절차와 정보 를 알아보자.

Hannah Kercher (크루즈 플래너)

전화 201-857-3848 hkercher@cruiseplanners.com www.travelcruisefun.com 크루즈 플래너 스페셜리스트 한

나 커쳐는 여러분에게 어느 때든 정 확하고 세심한 크루즈에 관한 정보 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공하고 있습 니다.

사랑을 받고 있다.

별함으로 장식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액자

양아래서의 웨딩은 함께 한 하객들에게도

속에만 자리하고 있던 웨딩 사진은 특색

웨딩 이상의 뜻깊은 의미 있는 시간을 선

▲시기 놓치면 몇 달 기다려야 해

있고 이국적인 곳에서의 사진촬영과 영상

물할 것이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 전통처럼 이어져 내

으로 만들어져 페이스 북이나 이메일을 통

허니문 크루즈나 데스티네이션 웨딩 패

려온 교회나 웨딩 홀에서의 웨딩 보다는

해 많은 이들과 추억을 나눌 수 있게 되었

키지는 인기가 높아 빨리 예약 하지 않으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다.

면 몇 달을 기다려야 된다. 꿈의 웨딩 꿈

만들기 위해 본인들만의 원하는 컨셉과 특

어디 그뿐인가 화려한 선상과 빛나는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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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허니문이 로망이라면 지체하지 말고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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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SPORTS

아”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직행

류현진은 "투구 이닝과 투구 수를 계획

한 선수. 이 타이틀은 류현진을 더욱 빛나 게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에게 작용하

에 따라 늘려나가고 있다"며 "개막전까지

고 있다.

는 더 좋은 내용을 보여줄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비공개 입찰 방식인 포스팅 시 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발을 들여놓았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과 포수 A.J 엘

다. 2573만 7737.33달러라는 기록적인 금

리스도 아직 류현진을 향한 신뢰를 놓지는

액을 기록하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

않은 분위기였다.

고 포스팅 금액을 기록했다. 이상훈, 진필

매팅리 감독은 "엘리스가 끝까지 구위를

중, 임창용 등 선배들이 당했던 굴욕을 깨

잃지 않았다고 하더라"면서 "포수가 그런

끗하게 씻어냈다. 이미 박찬호(은퇴) 추신

얘기를 한다면 여전히 체력이 남아 있다 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엘리스도 "예전보

수(신시내티 레즈) 등 메이저리그 무대를

의 발언 하나하나가 반향을 일으키고 있

휘저은 한국인 스타들은 많았지만, 류현진

다. 여러모로 선수 자신에게 부담이 될 수

등판 중간 불펜 피칭을 생략하는 한국

은 또 다른 의미에서 ‘선구자’라 할 수 있다.

밖에 없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방식을 고수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

기존 선수들이 바로 미국 무대로 진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2일 밀워키전

다.

마이너리그를 통해 성장했다면, 류현진은

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부담은 되지

외면한다고 해서 외면할 수 있는 부담이

인업으로 나온 것은 아니라면서 "최고의

한국프로야구에서 성장해 바로 메이저리

않는다”면서도 “처음 왔기에 잘해야 한다.

아니다. ‘선구자’가 안고 가야 할 숙명이다.

선수들과 제대로 맞붙으려면 류현진에게

내가 잘해야 한국 야구의 위상도 높아질

이왕 안고갈 부담이라면, 중압감에 눌리지

는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충고를 남기기도

않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첫

했다. 엘리스는 "늘 류현진에게 이야기하지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을 19일 남겨놓은 그

만 그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아서 듣는지 알

가 풀어야 할 숙제라 할 수 있다.

수가 없다"면서 "그가 내 말을 들어준다면

그로 넘어간 경우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그의 활약 여부는 한국프로

것이다. 잘하는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야구의 경쟁력을 시험할 수 있는 척도가

이러한 부담은 계약하는 순간부터 지금

되고 있다. 한국 야구계와 팬들의 관심도

까지 그를 줄곧 쫓아다니고 있다. 계약 마

여기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감 시한 직전까지 버티며 마이너리그 강등

현지 언론의 작은 비판, 감독이나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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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을 없앤 것도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없

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다 훨씬 공이 날카로워졌다"면서 "오늘 류 현진은 훌륭했다"고 말했다. 다만 엘리스는 이날 밀워키가 최고의 라

다양한 상대에게 그의 구위로 승부를 걸

▼여전한 자신감“성공 의심치 않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ar 15.2013-Mar 21. 2013 주간필라 189


스포츠

SPORTS

으로 내셔널리그에서 뛰게 됐고, 포지션도 그동안 천직으

으로 신선하다는 느낌이 든다"며 칭찬했다. 새로운 분위기

로 여겼던 우익수 대신 중견수를 맡는다. 하지만 시범경기

에 적응해야 하는 추신수로서는 감독의 신뢰를 받는 것

중반까지 추신수는 모든 면에서 무난하게 적응하고 있다.

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 지금까지는 경기에서 뿐만 아니라

신시내티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추신수에 대해 만족감을

감독과의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들이 여기저기서 감지

드러내고 있다. 만족감을 넘어 인간적인 면에서도 두터운

되고 있다.

신뢰를 보내고 있다.

베이커 감독은 추신수를 부동의 톱타자로 여기고 있다.

베이커 감독이 현지 언론에 '추신수 사랑'에 관한 일화

시범경기 동안 추신수가 보여준 중견수 수비에 대해서도

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최근 추신수는 경기전 훈련 도중

별다른 불만이 없다. 또 추신수의 타격 마인드도 존중해

크리스 스파이어 벤치코치에게 다가가 이런저런 질문을

주고 있다. 베이커 감독은 "추신수에게 타석에서 자세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그런데 이 광경을 지켜본 베

바꾸라고 할 생각은 없다. 나는 추신수가 자신의 야구 인

이커 감독이 추신수에게 "왜 나에게 직접 오지 않았나?"

생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나가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3

라고 물었단다. 베이커 감독에 따르면, 추신수는 "한국에

할8푼대의 출루율을 기록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서는 선수가 감독에게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이어 베이커 감독은 "추신수의 역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감독은 신과 같은 존재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베이커 감

것은 득점을 올리는 일이다. 뒷타자들을 감안했을 때 100

독은 빙그레 웃으며 "여기는 한국이 아니란다"라며 어깨

득점은 올릴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50득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전체 일정의 반환점을 돌았다.

를 두드려줬다. 추신수가 신시내티에 적응하기 위해 얼마

점이면 꽤 괜찮은 톱타자다. 추신수는 기본적으로 20개의

신시내티 레즈는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까지 17

나 노력하는지, 베이커 감독이 추신수에 얼마나 많은 관심

홈런을 때릴 능력이 있기 때문에 70득점은 무난하다"며

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다.

톱타자 추신수의 자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를 치렀고, 시범경기 최종전인 30일 애리조나전까지 16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신시내티 뿐만 아니라 각 구단들

베이커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궁

물론 베이커 감독이 꼽은 추신수의 가장 큰 장점은 타

은 이제 개막전에 맞춰 본격적으로 25명의 엔트리를 추리

금한 것이 있거나 뭔가 고민거리가 있을 때 주저없이 코칭

격 실력이다. 베이커 감독은 "추신수의 수비에 대해 걱정

는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감독들이 선수들 평가에 있어

스태프에게 다가가 묻는다. 그 모습이 기특하고 고맙게 생

할 것은 없다. 중견수든 다른 외야수든 외야 수비를 한 경

객관성과 냉정함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도 이 시점이다.

각한다"고 했다. 베이커 감독은 또 "진짜 호기심도 많고 진

험이 있다면 어떤 위치에서도 잘 해낼 수 있다. 하지만 중

추신수는 올시즌 두 가지 새로운 경험을 해야 한다. 처음

지한 질문들을 한다. 더 나아지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참

요한 것은 추신수는 잘 친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190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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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SPORTS

재계약을 맺어야 더 많은 이적료를 받고 그를 이적시킬 수

베켄바워는 1974년 서독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감독으

있기 때문이다.

로선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으며 2006

현재 인테르를 비롯해 프리미어 리그의 리버풀,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년 독일 월드컵 유치를 이끌어내면서 선수와 감독, 그리고 행정가로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있다. 특히 인테르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손흥민의 활약상

베켄바워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4번의 분데스리가와 4번

을 점검하며 차근차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의 DFB 포칼(독일 FA컵), 3번의 유러피언 컵(챔피언스 리

이에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손흥

그 전신), 1번의 UEFA 컵 위너스 컵, 그리고 1번의 대륙컵

민은 2014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함부르크와 아직 계약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영광을 함께 했다. 그러하기에 많은

연장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축구 팬들은 그를 바이에른에서만 활약한 선수로 인식하

'칼치오 메르카토'는 '인테르는 프리미어 리그 구단들과 경쟁을 이겨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아홉 골을 기록 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고 있으나 사실 그는 선수 생활 말년엔 1980년부터 1982 년까지 함부르크에서 뛰며 1회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 지한 바 있다. 이런 베켄바워가 함부르크 지역지 '모어겐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함부르크 선수들 중에서 손흥민만 꼭 집어 "

▼베켄바워“손흥민은 슈퍼 플레이어”

대단한 선수다. 난 손흥민이 플레이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손흥민은 슈퍼 플레이어(Super-Spieler)야" 독일 축구

빠르고 역동적이다. 그는 단지 많은 골을 넣을 뿐 아니라

시 프리미어 리그 구단들과 영입 경쟁을 펼칠 준비를 마쳤

계의 전설 '황제(Kaiser)' 프란츠 베켄바워가 손흥민에 대

아름다운 골을 만들어낸다. 뛰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행복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테르가 손흥민을 두고 잉글리

손흥민은 소속팀 함부르크 SV와 내년 6월까지 계약을

베켄바워가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라우레

베켄바워는 이미 과거에도 한국에 방문해 손흥민에 대

맺고 있다. 현지 언론은 최근 그가 함부르크와 재계약이

스 세계 스포츠 시상식(Laures World Sports Awards)에

해 "한국의 뮐러"라고 극찬하며 제2의 차범근으로 성장할

임박했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건 없

참석했다. 베켄바워는 2007년 이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극찬한 바 있다. 여기서의 뮐러는

는 상태다. 또한, 함부르크가 그와 재계약을 맺는다고 해

상한 바 있다.

바로 베켄바워와 동시기에 독일 대표팀과 바이에른에서

서 이적이 불가능하지도 않다. 오히려 함부르크는 선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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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수비수로 추앙받고 있는 '리베로의 대명사'

공격수로 맹활약했던 '득점 기계' 게르트 뮐러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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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주간필라 Mar 15.2013-Mar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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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차돌박이 오일소스피자 재료- 식빵 1장, 모차렐라치즈 100g, 차 돌박이 80g, 루콜라 30g, 적양파 20g, 고르 곤졸라치즈 15g, 차돌박이 밑간(배즙 1큰 술, 발사믹식초·꿀·다진 마늘·레몬즙 1작은 술씩, 양조간장 1/2작은술), 오일소스(다진 고추 1개 분량, 파르메산치즈 10g, 올리브 유 3큰술, 다진 마늘·다진 파슬리 1큰술씩) 만들기- 1 볼에 분량의 차돌박이 밑간 양념을 넣어 고루 섞은 뒤 차돌박이를 넣 고 버무려 5분간 재워둔다. 2 ①의 고기를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달군 팬에 고기를 앞뒤로 구운 뒤 다시 체에 놓아둔다. 3 적 양파는 얇게 채썰어 물에 담가 매운맛을 없앤 뒤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4 볼에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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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 K IN G

량의 오일소스 재료를 넣어 고루 섞어 식

시나몬파우더를 뿌린다.

기잼을 군데군데 올린 뒤 꿀과 슈거파우더

빵 한쪽 면에 펴 바른 뒤 전자레인지에 30

를 전체적으로 뿌린 다음 식빵 가운데에 건과일 호두피자

초간 돌린다. 5 ④의 식빵에 고르곤졸라치

마스카포네치즈 1과 1/2큰술을 덩어리째

즈를 얹고 모차렐라치즈를 듬뿍 뿌린 뒤

재료- 식빵 1장, 호두 2개, 마스카포네치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린 다음 ②의 차돌

즈 3큰술, 리코타치즈 1큰술, 건살구·건자

박이와 ③의 적양파, 루콜라를 차례로 올

두·럼주에 절인 건포도 1과 1/2큰술씩, 딸

린다.

기잼 1큰술, 슈거파우더 약간, 꿀·화이트와 인 적당량

나몬파우더 약간

달걀피자 재료- 식빵 1장, 안초비 1과 1/2개, 달걀 1 개, 양파 1/2개, 참치 통조림 30g, 안초비 오

구운 사과피자 재료- 식빵 1장, 사과 1/2개, 꿀 1큰술, 시

올린다.

일 3큰술, 케이퍼 적당량 만들기- 1 건살구와 건자두는 잘게 썰 고 럼주에 절인 건포도는 체에 밭쳐 물기

만들기- 1 안초비는 다지고 양파는 슬라

를 뺀다. 2 호두는 1/4등분하고 전자레인지

이스한다. 2 참치 통조림은 체에 밭쳐 기름

만들기- 1 사과는 가로로 1/2등분하고

에 10초간 돌린다. 3 리코타치즈와 화이트

을 제거한 다음 보슬보슬하게 부순다. 3 식

씨 빼는 칼을 이용해 씨를 뺀다. 2 ①의 사

와인을 섞어 식빵 한쪽 면에 펴 바르고 전

빵 가장자리 부분에 ①의 안초비와 양파,

과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필러로 얇게

자레인지에 1분간 돌린다. 4 마스카포네치

케이퍼를 올리고 달걀을 가운데에 깨뜨려

밀어 식빵 위에 올린다. 3 ②의 식빵 위에

즈 1과 1/2큰술을 ③의 식빵에 얇게 펴 바

넣은 뒤 안초비 오일을 뿌려 전자레인지에

꿀을 뿌리고 전자레인지에 4분간 돌린 뒤

르고 ①의 건살구와 건자두, ②의 호두, 딸

1분 30초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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