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710 July 26, 2013 Page 11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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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나이에 맟지 않게 표정에 생동감

다한들 감정이 없는 결혼을 할 수 없지

이 전혀 보이지 않고 몹시 지친 누군가

않는가? 어머니와 상의 끝에 시간이 흐

를 만나고 싶지 않는 그 동안 그 어려

른 뒤 사우나부터 시작해 피부관리, 메

운 공부에 아버지의 과잉사랑?으로 현

이크업, 의상 코디네이터, 레스토랑에서

재로서는 용기와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

식사법, 상대방 배우자에게 적극적인 대

다고 생각했다.

화법 등 모든 정성을 다해 용기와 희망

본인이 본 첫 느낌은 성실하고 반듯하

을 주며 4시간 거리에 있는 종합병원에

지만 여성스러운 매력이 결여되어 있었

근무하는 방사선 닥터와 첫 미팅에 성

그 아버지에서 그 딸은 가문의 영광이

르고 계셨다(여자의 매력) 3년만에 몸

다. 한 마디로 표현하라면 기숙사 사감

공을 하고 지금은 같은 병원에서 아들

자 삶의 희망이었다. 거의 3년이라는 시

과 마음이 지친 탈진한 상태에서 본인

같은 인상. 남자들은 말한다. 연예든 중

한 명 낳고 그림 같은 집에서 너무나 행

간을 아버지는 3자매의 맏딸을 위해 가

을 찾아오셨다. 솔직히 따님이 닥터만

매든 다시 만나고 싶고 손을 잡고 싶어

복하게 살고 있어 가끔씩 결혼식 사진

족동창회는 기본이며 골프장까지 따님

되면 사위감이 3줄로 설 것이라고 생각

야 발전이 보이지 않는가. 지루하고 불편

보며 본인을 의지하며 열심히 따라준

을 대동하고 다녔다. 첫째목적은 따님을

하였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동안 꽤

하며 어느 한 구석 매력을 찾을 수 없다

닥터 원에게 땡큐라고 인사하고 싶다.

자랑하기 위해서며 둘째는 따님에 버금

많이 맞선을 주선했지만 거의 다시 앵

면 아무리 성실하고 최고의 위치에 있

가는 사위감을 주위에서 만나고 싶어서

콜이 없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따님을 부담스러워서 --라

운영하는 가게는 이미 오래 전에 어머

고 해석을 하였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니 몫이며 오직 따님의 성공적인 (뉴욕

이해할 수 없는 현실에 시간이 흐를수

에 있는 명문 의대와 심장내과) 행로에

록 초조해지면서 자존심에 주위로부터

헛되지 않는 오직 한 가지 일념뿐이었

오는 상처로 의욕상실로 우울증 증세까

다.

지 보였다고 한다. 닥터가 아니라도 좋으

다행히 아버지는 대학 때 총학생회장

니 구멍가게라도 본인 명의로 된 사위감

이었으며 골프회장직을 맡고 있으니 상

도 어떠냐고 도리어 반문을 하신다. 그

상만 해도 이해가 가시리라 믿는다.

얼굴에 비치는 모습은 모든 것을 내려

마음 같아서는 헬리콥터가 있다면 따 님의 프로필을 적은광고지를 하늘에서

뉴저지에서 헬렌 아줌마가

놓은 측은한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이제 왜? 그 훌륭한 신부감을 --

뿌리고 다니고 싶은 심정이었으리라 하

어머니와 따님을 호텔 커피숍에서 조

지만 아버지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모

심스럽게 만나보니 뉴욕커이며 가장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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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 구석진 곳에 앉아 커피 한 잔을 시

지금도 즐겨 마시는 커피에 비율은 커

키고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던 그

피 2스푼, 설탕 3스푼, 프림 3스푼 “와

시절엔 분위기로 커피를 마셨다면 지금

우”하실 분도 있으시겠지만 가장 전형

은, 아침에 잠을 깨우기 위해 일찍 마시

적인 파출부 커피맛이고, 다방커피맛이

는 약에 의미, 내가 미국에 간다고 하

다. 대신 하루에 한 잔을 고수하는 편이

니 직장동료들은 하나없이 커피는 실컷

라 많은 카페인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마시겠네였다. 16년 전에는 커피가 귀했

아니라 생각한다. 커피 한 잔, 화해의 의미도 있고, 우정

었나,,,

여름이 무르익어가는 시간이라 초복도

에 의미 부여를 한다면 아름다운사연

지나가고 이제 두 번에 복날이 지나면

이 되기도 하고 슬픈 이별에 이야기가

더위에 지쳐 쓰러질 듯 집안에 들어오

되기도 한다.

는 남편에 얼굴이 평안하길 기다린다. 요즘 그 여름을 위해 즐겨 마시는 것이 잘 타진 냉커피 한 잔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인이 되었을

내 준 커피가 있는데 그것으로 냉커피

“진희씨, 커피 한잔할 수 있어요”는 만

를 타면 어느 전문 커피점에서 타는 것

남을 시작하는 한 마디였고, 남자들이

보다 더 진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흔히들 하는 시간날 때 술 한 잔 해 가

하시기도 한다.

이곳에 와서 가장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일상이라 진한 그 무엇을 부여할 수 없 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자판기 커피가 없다는 것이다. 곳곳에 세워진 커피 자판기에 달달한

박진희 jinhejang@hotmail.com

커피 맛이라니,,, 잊을 수가 없다.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가까운 사람과 친한 친구와 만나면 마 시게 되는 커피 그때에 커피 맛과 그 시

남편은 커피를 얼마나 맛있게 타는지

간이 지나고 중년을 맞이한 지금에 커

마실 때마다 “자기야 커피 정말 맛있어”

피 맛은 사뭇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의

한다.

미에 따라 다를 것이기에 생각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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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었는데, 지금 시간 속에는 너무 흔한

여자들에게는 커피한잔에 의미와 같은

물론 그 냉커피에 담당은 남편이지만,

평소에 마시는 커피 한잔이라도 그것

있을 때보다 덜 마시는 것 같기도 하다.

피타는 거였고 커피자판기에서 종류대 로 빼다주는 것이 일과 중에 하나였다.

성이네 냉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주문을

을 돈독이는 촉진제 역할도 한다, 생각

때 신입이 해야 하는 일중에 하나가 커

우리집엔 브라질에 계신 언니들이 보

그것을 마셔 본 교회식구들은 가끔 동

그냥 하는 말이겠지만, 오히려 고국에

많을 때, 시간을 보내야 하는 무료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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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고인은 '여명의 눈동자'를 끝으로 MBC를 떠나 프리랜

데 믿을 수가 없다", "스타PD의 마지막이 안타깝다", "자

한국 드라마계의 '미다스의 손' 김종학 감독이 23일 오

서PD로 나섰으며, 1998년 드라마제작사 김종학프로덕

살까지 택할 정도로 힘들었던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나

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

션을 설립하고 2009년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연출

타냈다. 영화감독 이송희일 등 업계관계자들은 "아까운

다. 향년 62세.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김 감독은 이틀 정

과 제작에 힘을 쏟았다. 고인은'아름다운 날들', '풀하우

인물을 잃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도 이 고시텔에 머물렀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스', '해신',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제작하며

추정된다. 고인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제작자로서도 이름을 날렸다. 2007년 배용준 주연 '태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왕사신기'를 연출했던 고인은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지

끝내 '신의(神醫)'가 유작(遺作)이 되고 말았다.

1951년생인 고인은 1981년 MBC '수사반장'으로 데뷔 했으며, 이후 여러 작품을 연출했다. 특히 1991년 MBC '여명의 눈동자', 1995년 SBS '모래시계'를 잇달아 히트 시키며 스타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드라마 '모래시계', SBS 드라마 '신의' 등을 연출한 김종

난해 SBS '신의'를 연출, 꺼지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기

학 PD가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도 했다.

안겼다. 최초 신고자는 고인이 머물던 고시텔 건물 관리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신의'는 고려시대 무 사와 현재 여의사와 시공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현란

인이다. 스타뉴스는 이날 최초신고자를 직접 만나 고인 의 마지막 행적에 대해 물었다.

한 컴퓨터그래픽(CG) 등을 통해 그려 눈길을 끌었다. 7

최초 신고자는 "(고인이) 오늘 퇴실하는 날이다. 고시텔

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여주인공 유은수 역 김희

담당 총무가 오늘 오전 10시쯤에 직접 가보니 인기척이

선 등도 주목을 받았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크게 만족할

없었고 낌새가 이상하다는 연락을 해왔다. 바로 인근 파

만한 성과는 못 이뤘다.

출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의'는 특히 방송 중간 불거진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그는 고 김종학PD와 지난 21일 입주 계약을 체결 할 당

법적분쟁에 휩싸이는 등 큰 홍역을 치렀다. 출연진과 스

시 상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신고자는 "이틀 정도만 묵

태프들 상당수가 출연료와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 고

겠다고 밝혔지만 당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

인으로서는 연출 외적인 문제로 곤욕스러운 일을 겪게

다. 지인과의 관계도 있기도 했다"며 "처음 봤을 때 유명

됐다. 고인은 이 일로 고소를 당했고 배임 및 횡령 혐의

PD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로 검찰 조사도 받았다. 이에 더해 출국금지 명령을 받

신고자는 "건물 입주 계약 기간이나 현장에서의 분위

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주변 지인들에게 수사로 인한 압

기 등을 생각해보면 뭔가 결심을 하고 온 것 같은 느낌

박감을 자주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관계자

열정을 불살랐던 '신의'는, 고인에게 이처럼 비수가 돼 돌아왔고, 결국 유작이 되고 말았다. 김 감독의 사망으 로 그에 대한 배임 및 횡령 혐의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 로 종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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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목격자 "故김종학 P D , 이틀만 묵겠다더니 "

는 "(고인이)지난 22일 오후 8시에 방에 들어간 이후 나 온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고 신고자에 따르면 사망 당시 방 안 창문과 문 주변 은 청색 테이프를 밀봉된 상태였다.

한국 드라마사에 큰 족적을 남긴 김 감독의 갑작스러

신고자는 "공기를 차단하려는 것으로 추측이 됐고, 타

운 사망에 네티즌은 SNS 등을 통해 충격과 애도를 나

고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 시신은 침대 위에 비스듬히 누

타냈다. 네티즌은 "깜짝 놀랐다", "'모래시계' 애청자였는

워져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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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첫 베일을

'설국열차'는 프랑스 작가 장 마르크 로

해 나아가는 이들의 혁명. '살인의 추억', '

는 공간에서 강렬하게 부딪치는 장면은

벗었다. 봉준호 감독은 기대를 져버리지

세트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그러나 만

괴물', '마더'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감

오로지 '설국열차'만의 매력과 특색이 묻

않았다.

화의 설정 위에 캐릭터와 이야기 대부분

독으로 입지를 굳힌 봉준호 감독은 인종

어난다. 특히 꼬리칸 사람들과 도끼를 든

서울 왕십리CGV에서 '설국열차'(제작

이 새로 씌어졌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

과 언어를 초월한 인물들이 모여 사는 '설

앞칸의 전사들이 맞붙은 중반부의 액션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의 언론시사회가

해 개발된 CW-7의 살포 이후 닥친 빙하

국열차'를 통해 한국이란 기반을 떠난 '사

신은 그 생생한 타격감에 숨이 막힌다.

열렸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 속

기 이후 17년, 유일하게 목숨을 건진 인

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15세관람가라는 등급이 무색할 정도다.

에 개봉을 앞둔 '설국열차'가 처음 정식

류를 싣고 지구 전체를 도는 유일의 생존

송강호, 고아성 등 익숙한 한국 배우가

제작자인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공개되는 자리. 영화 관계자들이 대거 몰

구역 설국열차가 배경. 억압과 차별에 시

등장하기는 하지만 크리스 에반스, 에드

봉 감독의 전작 '괴물'을 떠올리게 하는

린 가운데 극장 1~8관에서 전관 시사가

달리며 살던 꼬리칸 사람들이 리더 커티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곳곳의 장면은 한국 관객의 보는 재미를

이뤄졌다.

스(크리스 에반스 분)을 앞세워 벌이는 반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렘너 등 쟁쟁한

더욱 끌어올릴 듯 하다.

공개된 '설국열차'는 430억이라는 한국

란이자 혁명이 숨가쁘게 펼쳐졌다. 시커

할리우드 배우들의 호연이 이같은 느낌

영화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답게 압

먼 단백질바에 의지에 목숨을 연명하던

을 더한다.

도적인 스케일과 상상력 넘치는 스펙터

꼬리칸 이들의 목숨을 건 반란이 이어지

심각한 사이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은

판매돼 제작비의 절반을 회수했다. 와인

클을 선보였다. 하지만 화려한 화면보다

는 가운데 열차의 세계를 둘러싼 비밀이

봉준호 감독의 스타일은 여전하지만 웃

스타인컴퍼니가 배급을 맡아 한국영화

더 돋보인 것은 박력과 긴장감이 넘치는

하나씩 밝혀진다.

음보다는 비장함에 무게가 실렸다. 꼬리

최초로 북미에서 와이드릴리즈 개봉을

칸과 머리칸의 사람들이 좁고 긴 열차라

앞뒀다.

이야기, 허를 찌르는 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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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를 관심하는 핵심은 앞을 향

영화는 북미와 유럽, 일본, 러시아, 남미 등 한국영화 역대 최다인 167개국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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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사기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구형받 은 1990년대 인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 신 강성훈(33)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 서울북부지방법원 제1형사부(정호건 재판

검찰은 "피고인(강성훈)의 항소를 기각해 달 라"며 1심 선고와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구 형했다.

장)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판 공판 내내 침통

이에 강성훈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항소기

한 표정을 짓고 있던 강성훈은 최후 변론을

간동안 직간접적으로 손해를 입힌 피해자들

하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에게 미안해하며 변제와 합의에 노력해왔다"

하늘색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서 일어난

며 "아직 황모씨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

강성훈은 재판부 쪽을 바라보며 "죄송하다"

았는데 마지막까지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선

며 말을 잇지 못했다. 복잡한 심경을 대변하

고기일을 연장해 달라"고 말했다.

듯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나간 강성훈은 "남 은 기일동안 피해자와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한 뒤 끝내 오열했다.

강성훈의 대한 선고기일은 오는 8월 8일 같 은 법정에서 열린다. 한편 강성훈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1

강성훈은 "작년, 올해 1년여 간 재판을 진행

월까지 황씨와 오모씨와 한모씨 등 3명에게

하면서 나 하나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약 9억 원 상당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

가슴 아파했다"며 "모두가 내 불찰이다. 다시

의로 구속 기소됐다.

는 인간관계, 금전관계로 인해 다른 사람들

이후 법원은 재판 과정에서 꾸준히 변제의

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를 보여 온 강성훈을 정상 참작해 지난해

강성훈은 "다시 일어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9월 석방했다.

새 출발하도록 하겠다"며 "남은 기간 동안

석방 후 강성훈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

이 시간을 잃지 않겠다. 응원해주신 팬들에

신의 억울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

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 반성하

돈을) 사용할 당시 편취의 목적이 아니었다"

고 있는 점을 참작하여 선처를 부탁드린다"

며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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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며 이날 변론을 종결키로 했다.

그러나 강성훈은 지난 2월 서울북부지방법

이날 재판에는 강성훈의 사업에 투자를 약

원 형사7단독(강영훈 재판장) 심리로 열린 1

속한 M사의 본부장 김 모씨가 증인 심문이

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김씨의 불참으로 무산

법정 구속됐다. 강성훈은 이에 불복해 항소

됐다. 재판부는 "더 이상 기일을 미룰 수 없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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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런닝맨'은 잊어도 될 것 같다. 이광수가 악

도 "차라리 임해를 도제조에 명해 달라고 해 보라"며 권력

역으로 변신했다.

욕을 드러냈다.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돌아선 광해에게는 "

지난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

내 말을 안 들은 것이 두고두고 천추의 한이 될 것이다"며 이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를 갈았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는 임해 역

이광수는 허술한 실수투성이지만 탐욕적이고 교활한 임해

의 이광수가 본격 등장해 존재감을

캐릭터를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으로 그리고 있다. 덕분에 그

뽐냈다.

의 임해는 더욱 입체적이고 생기있다. 지난 제작보고회 당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데뷔, 그

"저에 대한 우려를 알고 있다"며 "저만의 악역을 그리겠다"고

간 드라마와 예능, 영화를 오가며 감초 캐릭터 로 맹활약해 온 이광수는 '불의 여신 정이'에 서 처음으로 악역을 맡았다.

밝혔던 이광수의 다짐이 새삼 떠오르는 대목이다. 허술한 꺽다리 캐릭터로 먼저 알려졌지만 이광수는 진지한 노력파로 더 잘 알려졌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단역이나 다

그가 맡은 임해는 선조의 큰아들이자 권

름없던 캐릭터를 꾸준히 성장시키며 주목받았고, SBS '일요

력욕의 화신으로, 동생 광해(이상윤 분)에

일이 좋다'의 '런닝맨'에서는 초반 부진을 씻고 이제는 없어선

게 열등감을 느끼면서 끊임없이 견제하는

안 될 메인 캐릭터로 우뚝 섰다. 지난해 드라마 '나쁜남자'에

인물. 코믹한 키를 앞세워 주로 코믹한 인물

선 진솔한 친구 캐릭터로 또한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그

을 연기해 온 이광수가 처음 임해 역에 캐스팅

리고 이번엔 악역. 아직 초반이지만 이광수는 '불의 여신 정

됐을 당시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 16일 방송분에 등장한 임해 이광수

이'를 통해 또 한 발짝 자신의 연기 폭을 넓혀 놓게 될 것으 로 보인다.

는 그같은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캐릭터에 몰입된

한동안 이광수는 일요일엔 '런닝맨'의 기린 광수로 시청자들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해가

을 웃기다가, 월요일과 화요일엔 악역 임해로 시청자들의 긴

기방에서 도망쳐 나오느라 광해의 옥대를 잃어버리고는

장시킬 예정이다. '런닝맨'이 있기에 이광수의 악역을 보는 재

동생 광해에게 잘못을 떠넘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가 더 쏠쏠할 것 같다. 천천히 그러나 우직하게 믿음직한

결국 광해가 그 때문에 도제조 자리에서 물러난 상황에서

배우로 성장해가는 이광수를 지켜보는 건 또 다른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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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었고 당시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기도 했지만 그래도 가

않은 상태였다"라면서도 "늦둥이를 가지게 되면서 남편

족이어서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의 소중함을 가지기도 했다"고 말하는 등 심경을 전하

이에 안씨도 "그 때는 솔직히 남편에 대한 기대를 하지

며 당시 불거졌던 이혼설에 대해서도 부인하기도 했다.

개그맨 남희석이 레드카펫 노출에 대해 쓴 소리를 던졌다. 남희석은 자신의 트위터에 "레드카펫이 어쩌다 노출 경연장이 되 개그맨 출신 방송인 배동성(48)이 지난 3월 이혼했다.

어 버린겨.. 이걸 없애려면 파란 카펫으로 바꿔야. 아님 그냥 막 콘

매거진 '스타일러 주부생활'은 "배동성, 안현주 부부가

크리트 친 시멘트 길로.."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3월 결혼 2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지난 18일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제 17회

'주부생활'은 "안씨가 최근부터 사실상 '쇼윈도 부부'(겉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행사에서

모습과는 달리 별거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는 부부)로

있었던 노출사고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배우 여민정은 레

살아왔고 이제는 더 이상 '배동성의 아내'로 살고 싶지

드카펫을 걷던 중 드레스 어깨끈이 끊어져 상체를 노출했다. 이후

않아 이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여민정은 지난 19일 인터넷

배동성은 지난 2001년부터 '기러기 아빠'로 생활해왔

매체 오마이뉴스에 해명 글을 게재했다.

다. 이후 안씨와 세 자녀는 미국에서 생활했고 학비, 생

남희석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벗을 사람은 욕을 먹어도 벗는

활비 문제로 인해 결국 2011년 귀국했지만 1년 만에 다

것 같다", "사진보고 여자인 내가 다 창피 했어요", "속 시원하다"등

시 별거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 반응을 보였다.

배동성은 이와 관련, 2011년 9월 MBC '기분 좋은 날' 에 안씨와 출연해 당시 기러기 아빠로서의 생활에 대해

한편 남희석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의 진행을 맡고 있다.

"아내로부터 갑작스럽게 미국을 가겠다는 이야기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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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방송인 안선영이 예능프로그램에서 했던 발언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안선영은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했다. 안선영은 이날 방송에 김준 희, 정주리, 박재범 등과 함께 출연해 '연하남 사용 설명서'라는 주제로 토크를 펼쳤다. 오는 10월 3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안선영은 이날 방송에서 '능력 있는 연하 남자친구 만들기' 비법을 공개했다. 안선영은 스스로를 '속물'이라며 "나보다 돈을 적게 버는 남자는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 나보다 100만 원이라도 많이 벌어야 존경할 수 있고 남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좋은(능력 있 는) 남자를 만날 수 있는 갖가지 비법을 전수하며 출연자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줬다. 안선영이 "나보다 연봉이 높아야 남자를 존경할 수 있다"는 직설적인 표현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가 앞뒤로 했던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집안에 돈이 많은 사람보다는 본인이 능력 있는 남자를 선호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이는 30대 후반의 여자가 배우자를 고를 때 따지게 되는 '조건'인 것이 사실. 안선영은 자신의 예비 신랑 이야기를 꺼내며 "처음엔 나보다 연봉이 낮았지만, 그 가능성을 보고 만났고 지금은 나보다 훨씬 더 많이 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안선영의 직설적인 표현에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잠들기 전 하루의 피곤을 풀기 위해 TV예능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직장인 남성들이 이 프로그 램을 보면서 얼마나 피로도가 높아졌을지 상상해 보면 어떨까. 사회가 아무리 돈과 능력을 중시하더라도, 사람 사이에서는 그런 사회적 잣대와 기준을 대고 만나게 되면 인간다운 맛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TV에 나와 남자를 고르는 자신의 잣대를 공개 한 안선영의 발언이 화살을 맞고 있는 것이다. 남자를 고르는 기준을 이야기하며 오로지 '연봉' 과 '능력'만을 강조한 것은 경솔한 행동이었다. 무조건 자신보다 능력 있는 남자를 만나라는 안성영의 조언은 남성시청자들을, 더 나아가 아 들 둔 부모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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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감안해주시고 설사 자극적이고 실망스런 멘트가 있어

무엇보다 결혼을 앞둔 신부로서, 남자를 고르는 '기준'

상처를 드렸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에 관련 된 자신의 말이 와전 된 것이 속상할 수도 있다.

또 다른 글을 통해 "긴 얘기로 정황을 설명하자니 또 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본다면, 이 같은 시청자의 불

해를 살 것 같다. 무엇보다 진심은, 저 또한 젊은 시절 결

만이 이해가 될 것이다.

핍과 절박함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결론은 '배경 보단 사

평소 밝고 똑똑한 모습으로 TV에서 웃음을 주던 안선

랑하는 사람과 결혼'이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영이 결혼하기 전 '남자의 능력을 보라'는 조언보다 좀

안선영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웃자고 한 발언이라고 억

더 생각할 수 있는 팁을 줬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

울해 할 수도 있다.

이 남는다.

배우 심지호(32)가 오랜 연인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심지호는 오는 20일 오랫동안 함께 한 연인 A씨와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심지호는 이 같은 사실을 결혼을 하루 앞둔 19일 자신의 지인들에게 알렸다. 심지호 소속사 스타케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 스와 전화통화에서 "내일(20일) 결혼식을 올리는 게 맞다" 남자 연예인이 TV에 나와 "나는 무조건 예쁜 여자만 사귄다. 여자는 무조건 예뻐야 된다"고 말한다면 '외모 지상주 의'라고 손가락질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고 결혼식 사실을 확인했다. 심지호는 결혼과 관련 최대한 말을 아꼈다. 그는 스타뉴 스에 "매니저와 얘기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 워했다.

안선영은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18일 오후

한편 심지호는 지난 1999년 KBS 2TV '학교2'로 데뷔했으

트위터를 통해 해명글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발언에 대

며 영화 '스트라이커', '무방비도시', '쌍화점', 드라마 '컬러 오

해 이의를 제기하는 한 네티즌의 글에 "다큐도, 내 중심

브 우먼', 시트콤 '패밀리' 등에 출연했다.

의 토크콘서트도 아닌 '주제에 맞춘' 예능프로그램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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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가수 아이유가 슈퍼주니어 은혁과 함께 찍은 사진에 관해 입을 열었다.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아이유는 "은혁과 함께 찍은 사진은 실수로 올린 것"이라고 해명 했다. 이날 봉태규는 "새벽 3시 아이유 SNS에 다정한 사진이 올라왔고 이를 수많은 네티즌이 퍼 나르기 시작했다"며 지난 2012년 11월 아이유가 자신의 SNS에 은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었 던 사건을 언급했다. 아이유는 "실수로 올린 게 맞다"며 "'내가 왜 그랬을까' 싶었다. 누구 탓할 게 없는 게 내가 실수로 그런 거다. 누굴 탓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에게 가장 미안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나를 사랑해줬던 사람들한테 미안해야할까, 내 가 상처준 사람을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미안해야할까'도 고민했고, '정말 죄송하다고 나서서 오해를 푸 는 게 맞는 걸까 가만히 있는 게 맞는 걸까'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아이유는 "너무 다 미안하다. 내가 힘들고 말고 할 일이 아니라 모두에게 다 미안해 할 일이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어 "당일 식사는 했냐"는 질문에 아이유는 "그날 유인나 씨가 집에 찾아왔다. 옆에 앉 아서 떠들고 음식을 입에 막 넣어주고 한참 지나서 갔다.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며 "내 바보 같은 행동으로 몇 명에게 피해주고 눈치 보게 하는 건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아이유는 "상대방은 괜찮냐고 물어봤다. 너무 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그날 일찍 잘 걸 그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아이유과 지난 5월 논란이 된 결혼설과 임신설 루머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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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해 감사하며 살지 못하고 욕심만 부렸던 것 같아요." 로이킴은 가요계에 대표적인 '엄친아'로 불린다. 미국 명문 조지타운대학교 경영 학과 입학 예정자로, 서울탁주제조협회 김훈택 회장의 아들이다. 여기에 수려한 외모에 출중한 보컬 실력까지 겸비한 그 다. 외모, 재산, 학력 등 모든 것을 두루 갖 춘 그이지만 '슈퍼스타K4'에 도전하기 전 까지 확고한 꿈은 없었다. 어쩌면 꿈이 너 무 많았던 탓이다. 가수를 하지 않았더라 면 방학 때 광화문을 돌아다니며 회사 인 턴자리를 알아봤을 것이란다. 그런 그가 '슈퍼스타K4'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항상 방학이 끝나서 미국 학교에 돌아 오면 되게 민망하더라고요. 다른 외국인 들은 '칸쿤에 가서 서핑했다' '스위스 알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는 기분은 요즘

최근 각종 논란의 주인공인 로이킴이 이

바람이 불어오는 밤'과 노르웨이 출신 그

프스에 다녀왔다'이러는 데 한국 사람들

달 초 정규1집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룹 아하(A-Ha)의 '테이크 온 미(Take on

은 학원가서 공부했다가 다에요. 저도 이

인기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서

love)'를 홍보하기 위해 스타뉴스와 만났

me)' 등의 코드와도 유사하다는 지적을

번 방학엔 '뭘 했다'고 자신 있게 얘기하

우승을 차지하고 데뷔곡이 히트를 쳤지

다. 공교롭게도 인터뷰를 마친 후 로이킴

받았다.

고 싶었어요. 그러다 '슈퍼스타K'라는 기

만, 최근 열애설부터 태도 문제 그리고 표

은 또 다시 표절 의혹에 휩싸이면서 화제

절 의혹까지 시달리며 이미지에 큰 타격

의 중심에 섰다.

이 가수가 가장 잘 알 것 같다.

을 입었다.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더 많 아진 것 같아요. 그전엔 앞만 보고 공부

회가 찾아왔고 반쯤은 충동적이게 도전 을 시작했죠."

인터뷰 당시 그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

만 열심히 했으면 됐는데 신경 써야 할 부

그는 '로이킴'라는 미국식 예명보다 본명

올 상반기 히트곡 '봄봄봄'으로 대중 가

들을 의식이라도 한 듯 "공부를 더 해야

분도 더 많아졌어요. 음악도 계속 배우고

인 '김상우'로 불리길 좋아한다. '슈퍼스타

요계를 들썩인 신인 가수 로이킴(20·본명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앞서 로이킴은

발전해 나가야 할 것 같아요. 원래 걱정

K4' 지원서에도 본명을 기입했지만, 제작

김상우)의 얘기다.

지난 4월에도 자신의 곡이 고 김광석의 '

이 너무 많은 성격이라 갖고 있는 것에 대

진의 권유로 3차 예선부터 미국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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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썼다. 그는 본명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듯 정규

보니 제가 써내려간 곡들 중에 어려운 곡은 없

1집 크레디트에 작곡가 이름으로 '김상우' 석

는 것 같아요. 전문가들이 보시면 당연히 쉽게

자를 적었다.

느껴지지 않을까요. 너무 쉽다고 억지로 바꾼

"김상우는 부모님이 저에게 주신 이름이고, 듣기에도 '로이야' 보단 '상우야'가 훨씬 좋아

그의 말처럼 이번 앨범에는 꾸밈없고 듣기 편

요.(웃음) 지원자는 로이킴이었지만, 곡들은 제

안한 음악들로만 채워졌다. 총 9곡의 자작곡

가 김상우로 살아오면서 느끼고 적었던 곡들

이 실렸다. 포괄적인 의미의 사랑을 표현한 타

을 담았기 때문에 본명을 쓰는 게 맞는 거 같

이틀곡 '러브 러브 러브'부터 어느 날 한강에

아요."

서 카메라를 들고 가는 한 할아버지를 보고

그가 본격적으로 곡을 쓰기 시작한 것은 지

영감을 받아 만든 곡 '할아버지와 카메라', 사

난 2월. 지난해 11월 '슈퍼스타K4' 생방송 무

랑 앞에 수줍은 남자의 고백 송인 '도통 모르

대에서 불렀던 '스쳐간다'를 제외하면 '봄봄봄'

겠네' 등이다.

을 포함 정규 1집 수록곡들이 대부분 이때부

고 김광석, 유재하 음악의 영향을 받아 포크 와 컨트리 팝 장르가 주를 이뤘다. 이번 앨범

터 만들어졌다. '봄봄봄'은 그가 선호하는 컨트리 장르를 현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어쿠스틱 기타 중심

은 누가 뭐래도 싱어송라이터로서 그의 첫 걸 음이다.

의 노래. 어릴 적 자신에게 기타를 가르쳐준

"나에겐 일기장 같은 앨범이죠. 자연스럽게

배영경과 공동으로 작업한 노래로, 지난 4월

들어 주셨으면 해요. 강한 자극은 없고, 들으

말 공개 직후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며 큰 사

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곡들이죠. 지금하고 싶

랑을 받았다.

은 곡은 포크 쪽인 것 같고, 다음 앨범에 새로

"가볍게 썼던 것 같아요. 코드만 듣고 되게 편 안하게 한 시간 정도 걸려서 쭉 써내려갔어요.

운 변화를 주고 싶기는 하지만 저와 맞지 않는 다면 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처음엔 기대에 못 미칠까봐 걱정도 많이 됐고,

이제 겨우 성인식을 치른 '스무 살' 청년이지

강박관념도 있었어요. 잘 되서 다행이죠. 편안

만 어릴 적부터 홀로 타지생활을 오래해 나이

하게 들려오는 멜로디를 대중들도 그리워하셨

에 비해 조숙한 느낌이 말투에서 배어나왔다.

던 것 같아요. 이 노래 덕에 난생 처음 단독콘

인터뷰 내내 침착하고 담담한 태도로 조근 조

서트도 할 수 있던 거 아닐까요."

근한 말을 이어갔지만 향후 행보에 대해 말할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의 '이른' 성공에 걱정 과 염려의 시선을 보냈다. '처음부터 쉽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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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 더 부자연스러울 것 같아요."

때는 억누른 감정을 드러내고 고개를 절래 흔 들었다.

는 것이 아니냐' '성장 과정이 너무 빠르면 위

"생각 없어 보일수도 있는데, (기획사를) 어디

험하다'라는 등의 주장이다. 로이킴은 의연히

가야할 지 걱정도 안 하고 있어요. 너무 고민

말을 꺼냈다.

할게 많아서 들이 닫치기 전까지 생각 안하고

"아직 음악을 제대로 한지도 얼마 안 됐고, 배

있어요. 학교로 갈수도 있는데 아직은 결정된

울 게 많죠. 이제 겨우 출발점에 있는 걸요. 음

것은 없어요. 저도 고민입니다 미쳐 버릴 꺼

악을 어떻게 어렵게 하는지도 잘 몰라요. 그러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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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며 새로운 연기 경험을 하게 되서 너무 좋았어요." 김지민은 '불의 여신 정이'에서 태도(박 건태 분)를 짝사랑하는 모습을 연기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지민은 극중 유정(진지희 분)을 좋아하는 태도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뒤에서 태도 를 껴안으며 자신의 마음을 직접 전했다. 이 같은 아역 로맨스는 안방극장에 풋풋 한 설렘을 전했다. 특히 김지민은 태도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조곤조곤 잘 표현해 호평 받았다. "저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누군가를 좋 아하는 감정에 대해 잘 몰랐어요. 하지만 이번에 짝사랑하는 역할을 연기하며 그 런 감정을 알게 됐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캐릭터에 몰입할까 고민하다가 해외 스타 나 아이돌 스타들을 찾아보면서 좋아하 려고 노력해봤어요.(웃음) 그때 문근영 언 니가 말해주시길 내가 직접 태도를 좋아 하는 마음을 가져보라고 하더라고요. 그 래서 화령이라는 인물에 감정을 이입하 "짝사랑 연기, 너무 재밌었어요."

아이들처럼 발랄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처음엔 사극을 촬영한다고 해서 오랫동

며 태도를 좋아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불의여신 정이'는 지난 15일 방송부터

안 촬영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찍

처음해보는 로맨스 연기라 걱정을 많이

심화령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 김

성인배우들이 등장하며 아역을 연기하던

어보니 되게 짧더라고요. 같이 출연하는

했거든요. 그런데 한번 하고 나니까 또 다

지민(14)을 만났다. 드라마 속에서 한복

배우들이 모두 하차했다. 이에 김지민은

배우들과도 더 친해지려고 하는데 아역

른 로맨스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

에 입고 머리를 땋아 내려 단아한 모습을

그동안 정들었던 촬영장을 떠나는 것이

분량이 다 끝나서 아쉬웠어요. 특히 이번

음이 생겼어요."

보여줬던 김지민은 머리를 풀고 그 또래

섭섭했다며 하차소감을 전했다.

작품에서는 짝사랑 하는 역할을 연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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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은 약 4살 무렵부터 CF모델로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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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약하다가 지난 2008년 9살 때 MBC드라마

요. 연기에도 도움이 되니까 시간이 되면 배

'달콤한 인생'을 통해 처음 연기활동을 시작

우고 있어요."

했다. 이후 김지민은 MBC '밥줘', SBS '폼나

하얀 피부에 또렷한 눈망울을 가진 김지민

게 살거야'. KBS 2TV '삼생이' 등을 통해 꾸

은 첫인상에서 같은 소속사 걸그룹 미쓰 에

준히 연기활동을 펼쳤다. 그는 연기에 관련

이의 멤버인 수지를 연상시켰다. "수지를 닮

된 이야기를 할 때면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

았다"는 칭찬을 하자 김지민은 쑥스러워했

내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답했다. "에이, 저

"얼마 전에 제가 출연했던 '달콤한 인생'을

는 수지 선배님에 비하면 쨉(?)도 안되죠."

봤거든요. 그런데 진짜 어리더라고요. 때는

아이다운 순수한 모습이 더욱 예뻐 보였다.

진짜 애기잖아요. 진짜 어리잖아요. 9살 때

"MBC '구가의서' 촬영장이랑 '불의 여신 정

쯤인가.. 지금의 저랑 목소리도 정말 다르고

이' 촬영장이 같은 곳이었거든요. 그래서 우

어리더라고요. 아기처럼 귀여운 맛(?)이 있

연히 수지 선배님을 만난 적이 있어요. 그랬

었어요. 그때 모습을 보고 있는데 되게 신기

더니 반갑게 인사하면서 열심히 하라고 해

했어요. 내가 이랬던 시절이 있었구나 생각

주시더라고요. 정말 너무 예뻤어요. 감사하

했죠.(웃음)"

지만 저는 수지 선배님을 따라가려면 아직

그동안 학교생활과 학업에 매진하며 일 년 에 한 편 정도의 작품을 찍던 김지민은 최

벌써 아역배우 생활을 6년이나 한 김지민

근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은 아직도 드라마 촬영을 하러가는 것이 너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수많은 연

무 즐겁다고 했다. 학업과 드라마 촬영을 병

예기획사 중 왜 JYP와 함께 손을 잡았느냐

행하고, 또 수많은 대사를 외우며 선배 배

는 질문에 김지민은 아주 영리하게 대답했

우들과 함께 촬영하는데 어찌 어려움이 없

다.

었으랴. 하지만 14살 소녀 배우는 이 모든

"같이 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많이 고민을

것이 재밌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액션 연기

했어요.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될수 있다고 생

를 하고 싶다고 말하는 이 당찬 소녀는 '액

각했어요. 제가 JYP에 들어오니까 아이돌

션 연기가 위험하지 않겠느냐'는 걱정에 이

가수가 될 생각이 없느냐고들 묻지만 저는

렇게 답했다.

연기를 우선으로 하고 싶어요. 그래도 노래 와 춤을 배우면 좋다는 생각은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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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멀었죠. 하하."

"괜찮아요! 좋은 연기를 하려면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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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최근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배우를 꼽으 라면 단연 유연석(29)이 아닐까. 지난해부터 현

원해 주시니 그게 또 재미였죠."

재까지 출연한 작품만 무려 7편. 영화는 물론

마침 '건축학개론'에서 악연 아닌 악연을 맺었던 수지와는 정

드라마, 시트콤까지 장르를 마다않고 활약했

혼자로 재회해 연기를 펼쳤다. 비록 담여울 역 수지는 반인반수

다. 작품들의 성적도 좋았다. 지난 봄 첫사

최강치 역 이승기와 연결됐지만,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랑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건축학개론'에

"'건축학개론' 당시엔 친해질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엔 지방에

서는 수지에게 수작을 부리는 '압서방' 선

틀어박혀 찍다보니까 또래끼리 시간이 많았어요. 당시에 욕을

배로 진한 존재감을 남겼고, 지난 초겨

좀 먹었는데 수지-이승기 키스신이 나가고 달린 어마어마한 댓

울 판타지 멜로 '늑대소년'에서는 박보영

글을 보니 이해가 되더라고요. 사실, 그게 욕을 먹어도 행복해

송중기 커플을 갈라놓은 밉상 훼방꾼으

요. 충실하게 해서 욕을 먹는 거니까. 관객들의 상상이 너무 극

로 등장해 또한 대박을 쳤다.

으로 가서 그렇지, 저는 수지를 집에 데려다 준 죄밖에 없다니

최근 종영한 MBC 월화특별기획 '구가의

까요. 키스도 못했어요. 아무 짓도 안 했어요!(웃음)"

서'에서는 백년객관의 장자지만 모든 것을 잃

의상 하나, 분장 하나, 심지어 가르마 하나로도 100% 달라진

고 다시 홀로 서는 태서 역으로 사랑받았다. 악

분위기를 내는 유연석의 도화지 같은 얼굴은 그가 수많은 작

당의 주술에 걸려 억지 첩자 노릇을 하다가 다

품에서 매번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유연석

시 제 모습을 찾고 이중 스파이로 활약하기도

또한 "그게 저의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했다. 유연석의 태서는 이승기-수지라는 막강

"전형적이지 않다는 게 캐릭터가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긍정

한 주인공 사이에서도 존재감이 분명했다.

적으로 바꿔 보면 어떤 캐릭터라도 잘 스며들 수 있는 거니까

"태서는 워낙 강력한 캐릭터였어요. 입체

요. 작품마다 새로운 옷을 입으려고 노력해요. 특히 20대 때 다

적으로 다양한 면모가 보였고요. 특히 승

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구별 없이 소화하려고 했던 게 좋은 재

기면 승기, 이성재 선배면 선배, 상대가 바 뀔 때마다 액팅 플랜이 달라지다보니 연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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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재미가 있었어요. 그게 쉽지는 않지만 했을 때 더 즐겁고, 응

산이 되지 않았나 해요." 유연석의 행보는 앞으로도 분주할 전망이다. '구가의서'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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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친 그는 곧장 '응답하라 1997'을 잇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촬영에 들어 간다. 김윤석 조진웅 등 묵직한 배우들이 총출동한 장준환 감독의 '화이'도 올해 개봉을 앞뒀다. "비중이나 캐릭터보다 좋은 작품이 우선"이라는 그는 다작과 관련해 "조 금 더 신중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20대엔 경험을 쌓고 조금 더 수용하려 고 했다면 30대엔 좋은 작품에서 유연석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 음이 크다고.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서 유지태의 아역을 맡으며 데뷔한 경험도 영 향을 미쳤다. 유연석은 "아역이지만 제 평생 필모그래피에 남을 작품을 했 다는 게 제게는 큰 일"이라며 "일단 좋은 작품, 그 다음은 내 역할, 그리고 그 역할을 내가 잘 해낼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그렇다면 흔쾌히 하려 한 다"고 털어놨다. 유연석이 지금껏 맡았던 수많은 캐릭터 가운데 가장 자신과 비슷하다고 꼽은 것은 '전국노래자랑'의 동수다. 올 봄 저조한 스코어만이 아쉬웠던 '전 국노래자랑'에서 그는 후배 직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좀처럼 눈 치를 못 채는 지방도시 청년으로 등장했다.

가수 박재범이 새 미니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내 월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약간 무뚝뚝하지만 반듯하고 우직하며 정 있는 인물이어서 그랬을까. 유

미국 빌보드 최신(7월27일) 차트에 따르면 이달 발매

연석은 "반듯하고 우직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저는 좋죠"라며 "반짝 스타

된 박재범 새 솔로 미니앨범 ‘아이 라이크 투 파티(I Like

말고, 계속 연기자로서 성실하게 활동해온 걸 알아주시면 감사한 일"이라

2 Party)’는 월드앨범 차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고 웃음 지었다.

비록 미국 빌보드 내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에서

그가 힘주어 말한 바람 한 가지 더! 첫사랑 킬러 전문 배우, 외사랑 전문 배

1위에 오른 것은 아니더라도, 이번 월드앨범 차트 1위는

우, 사랑의 방해꾼 전문 배우로 입지를 굳히기 전에 달콤한 '케미 돋는' 사랑

박재범에 대한 해외에서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단다.

케 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 있다는 평가다.

"방해꾼 전문 이거 이제 그만하면 안될까요. 왜 그렇게 사랑을 못하는지 모르겠

이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투 파티’는

어요, 요즘 '케미 돋는다' 이런 말씀 많이 하시는데, 안 붙여주시니까 그렇지 제가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부자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

막상 여배우랑 붙여 놓으면 꽤 괜찮거든요.(웃음)"

스터 영화 ‘애프터 어스’ 국내 개봉 버전의 엔딩 곡으로 먼저 사용, 발표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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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매력을 발산한다. 가슴이 깊게 파이거나 속이 비치는 의상을 걸칠 일도 드물다. 과 격한 '쩍벌춤'을 추지도 않지만 남성 팬들 의 호응은 여느 걸그룹 못 지 않게 뜨겁 다. 앨범 타이틀곡 '노노노(Nonono)'도 이 러한 에이핑크만의 매력들이 모두 함축 된 노래다. 섣부른 변화보다는 안정적이 고 익숙한 콘셉트를 선택한 셈. 멤버들의 속내는 어땠을까. "대표님은 오랜 만에 컴백인데 변화를 줘야하지 않느냐고 했는데 저희가 한 번 더 하자고 졸랐죠. 오히려 기존의 저희만 의 청순한 매력이 더 경쟁력 있을 거라 생 각했어요."(정은지) "한 번 더 기존의 에이핑크의 노래와 색 깔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저희가 자주 나왔으면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것도 편했 을 텐데 공백이 길었는데 갑자기 확 변해 서 다르게 나오면 팬 분들도 우리가 알던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는 근 2~3년새 데뷔한 신

며 '대세' 걸 그룹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 해 보였다.

이들의 말처럼 에이핑크는 2011년 데뷔 이후 '제2의 핑클, S.E.S'를 표방하며 청순

에이핑크가 아닌데 느낌을 받으실 것 같 았죠."(박초롱)

예 걸그룹 중 현 가요계에서 가장 눈부

미니3집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

한 이미지와 밝은 노래만을 고집해왔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압박감

신 성장을 거둔 팀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으로 돌아온 에이핑크는 최근 스타뉴스

섹시 코드와 강렬한 댄스 음악이 주를 이

도 있었다. 일찌감치 자신들만의 색을 확

공식 팬클럽 '핑크팬더'의 다음 카페 회

와 만나 "이젠 학교가면 친구들이 알아보

룬 요즘 걸 그룹 시장의 흐름과 다소 비

립했지만, 시간이 흘러 또 다른 변신이 필

원 수는 이미 5만 명을 넘어섰고, 내는 신

고 안무까지 다 따라한다"며 "그런데 아

껴간 행보다.

요할 때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하는

곡마다 음원차트에서 선전하더니 최근

직 한 가지 매력만 보여드려서 가야 할 길

지상파 첫 가요프로그램 1위까지 거머쥐

이 더 멀다"고 수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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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팬츠보단 팔랑거리는 치마를 자주 입 는가 하면 깜찍한 표정과 귀여운 안무로

염려가 마음 한구석에 자리했다. "에이핑크는 역시 이런 걸해야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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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얘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한편으론 좋으

수 있었던 것 같아요."(윤보미)

어요. 언젠가 능력이 되면 더 좋은 역할도

어느덧 데뷔 3년차에 다가선 지금. 인터

해보고 싶어요. 그래도 아직 노래에 대한

뷰 내내 멤버들은 오랜 만의 팀 활동에

비중이 더 커요."(정은지)

한껏 상기돼 있었다. 팀을 재정비하는 과

면서 걱정도 돼요. 다음 앨범에 대한 변화

공백기 동안 일부 멤버들은 개별 활동

도 생각해야 되는데 두려움도 있어요. 지

으로 팀 인지도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금 우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을 유

역할을 했다. 정은지는 tvN 드라마 '응답

"예능은 정말 어려운 거 같아요. 태민 오

정에서 팀워크와 마음가짐은 더욱 단단

지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하라 1997' SBS 드라마 '그겨울, 바람이

빠와 호흡은 잘 맞아요.(웃음) 얘기해보니

해졌고, 성숙해졌다. 칭찬에 인색했던 소

드리고 싶어요."(박초롱)

분다'에 연이어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고,

닮은 점이 많아서 그래도 친해 질 수 있

속사 대표도 종종 만족감을 표하고 있단

앨범에는 총 5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타

손나은은 JTBC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었죠. 아무래도 멤버들이 많이 부러워하

다. 이제 겨우 신인의 티를 벗어던진 이들

이틀곡인 '노노노(Nonono)'는 작곡가 신

에 출연했고, 현재 방송 중인 MBC 예능

죠."(손나은)

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동 호랭이가 참여한 곡으로, 여섯 멤버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남

박초롱은 7kg이상 몸무게를 감량, 눈에

"마음을 다 잡는 시간이 된 거 같아요.

들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노래

편인 샤이니 태민과 함께 예능감을 발휘

띄게 늘씬해진 몸매로 눈길을 모았다. 그

앞으로도 단단해져서 에이핑크로서 다

다. 가사에는 소중한 이들에게 힘과 용기

하고 있다.

는 "매일 빠짐없이 식단관리와 운동을 해

양한 음악활동과 무대 보여드리고 싶어

서 뺐다"며 "아빠도 방송 통해 컴백 무대

요. 이제 공백도 안 길었으면 좋겠고요.(

를 보시곤 못 알아봤다더라"고 웃었다.

웃음)"(박초롱)

를 실어주는 '힐링' 메시지가 담겼다. 멤버 손나은은 "계절감에도 잘 어울리

"앞으로의 진로를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 게 됐고, 많이 배우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

는 에이핑크 표 '힐링 음악'"이라며 "듣는 사람마다 다른데 젊은 남성들은 여자친 구가 속삭이는 말로 받아들일 테고, 어른 들은 딸이 말해주는 메시지로 들릴 것"이 라고 소개했다. 윤보미는 "가사가 많이 와 닿는다"며 "실제 이 곡을 연습하면서 '힐 링'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앨범 곳곳에는 특유의 소녀 감성이 녹아 있다. '유 유(U You)' '러블리 데이(Lovely Day)' 등은 에이핑크가 프로듀싱팀 황금 두현, 노는 어린이와 처음 호흡을 맞춘 곡 들이다. "이번 앨범에 수록되진 않았지만 그 간 여러 새로운 작곡가님들과 작업 했 어요. 작곡가님들마다 원하는 스타일이 달라서 여러 가지로 많이 배우고 연습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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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3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 이정현이 '좀비 신부'로 변신한 자신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 다. 이정현은 홍대 마포구 브이홀에서 여름 스페셜 싱글 '브이(V)'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 고, 신곡 '브이'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첫 공개했다. '브이'는 이정현이 직접 작사와 프로듀싱에 참여한 하우스 댄스곡으로, 세계적인 감독 박찬욱, 박찬경 형제브랜드 'PARKing CHANce'가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 았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좀비 신부'로 분한 이정현은 이날 무대에서 좀비 모습을 한 백댄서들과 함께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정현은 신곡에 대해 "여자가 호감 가는 바람둥이를 사랑해서 생긴 에피소드를 담았 다"며 "당당하게 그 남자를 차고 '브이'를 하지만 사실은 굉장히 후회하고 기다리고 있는 여자들의 속마음을 표현한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예쁜 치마를 입는 모습도 좋지만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는 것이 너무 좋다" 며 "좀비 콘셉트 아이디어는 감독님이 먼저 주셨다. 좀비들과 함께 섰는데 느낌이 좋았 다"고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박찬경 감독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박 감 독은 "공포와 코미디가 결합된 콘셉트다"며 "사실 이정현 씨가 처음 아이디어를 냈다. 세 사람의 연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이날 기존 아이돌 가수들이 선보인 좀비 콘셉트와는 차별화 됐다고 강조했 다. 이정현은 "미세한 힘줄까지 신경을 써서 네 시간 정도 시간이 걸렸다"며 "제대로 된 좀비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쇼케이스는 이날 실시간 인터넷방송 유스트림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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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가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가졌는지 알

를 잡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한 것은 불안

"상영관 문제는 많이 아쉽죠. 볼 사람들

것 같았다.

감을 가지는 것이었어요. 머릿속에 충격

은 찾아서 보겠지만 극장가서 쉽게 볼 수

올해로 만 23세, 교복은 한참 전에 벗었

을 주려고 계속해서 잔인한 영상, 노래를

있는 환경이면 더 좋을 텐데. 큰 영화는

지만 '명왕성'까지 세 번째 학생 역이다. 그

들었죠. 그러다보니 별것도 아닌 것에 예

아니지만 그만큼의 에너지와 감동은 있

도대체 어떤 매력이 그를 이토록 성장하

렇다고 유진 역에 공감이 되지 않았던 것

민해지더라고요. 짜증나고 억압된 것이

다고 생각하거든요. 돈이 무섭긴 하구나

게 했나 궁금했다. 성준은 자신이 어필 할

은 아니다. 그도 역시 대한민국의 입시 지

있으니까. 준비할 때 그런 것들이 잘 작용

하는 생각도 들고 안타깝더라고요. 청불

수 있었던 매력을 '솔직함'이라고 나름대

옥을 경험한 세대이기 때문에다. 중학교

한 것 같아요."

이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오히려

로 분석했다.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

때 유학을 떠나 느꼈던 외로움도 어느 정

다. 영화 '명왕성' 개봉 후 만난 성준은 좋

도 유진과 닮아 있었다.

배우 성준(23)의 성장은 실로 놀랍다. 연 기자로 나선 지 이제 2년 반. 드라마와 영 화를 가리지 않고 10편의 작품에 출연했 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주연을 꿰찼다.

개봉 전은 물론이고 개봉 후 까지, '명왕

기분 좋았어요(웃음). '와, 우리 영화가 그

성'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청소년관람

만큼 에너지가 세구나! 잔인하지도 않는

아하는 것에는 눈을 빛내고, 불편한 것에

"유진이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었어요.

불가를 받아 재분류 요청 끝에 15세관람

데'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굉장히 나쁜 것

는 시원하게 '싫다'를 표현하는 남자였다.

저도 입시 지옥의 압박감을 느꼈으니까

가 등급을 받아냈고, 개봉 후에는 교차상

이었어요. 바보 같았죠. 순간 번쩍 정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좋은 것과 싫은 것

요. 수능을 본 사람이라 그 치열함이 고

영으로 시련을 겪었다. 성준도 이를 통해

번쩍 들었어요."

이 분명한 성준, 왜 PD들과 감독들이 '뭔

스란히 느껴졌던 것 같아요. 유진 캐릭터

'돈의 무서움'을 느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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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영화의 진짜 주인공인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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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와 제 나이차이가 많이 안 났으면 좋겠 어요. 남는 건 자식밖에 없잖아요. TV는 잘 안보는데 요즘 '아빠 어디가'의 민율이 가 정말 좋아요. 데려다가 키우고 싶어요. 아들 딸 둘 다 좋지만 아들을 더 선호해 요. 딸은 위험할 것 같아요. 제 딸은 분명 히 예쁠 거란 말이에요. 위험하잖아요. 저 말고 엄마를 닮겠죠(웃음)"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고, 결혼을 하려 거든 연애가 먼저 아닐까. 이제는 좋은 사 람은 만나고 싶다는 성준은 연애를 하더 라도 공개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개연애는 절대 안하죠! 저는 상관없 지만 여자에게 독인 것 같아요. 그녀가 저 와 헤어졌을 때 누구의 여자친구였다는 꼬리표가 붙는 게 싫어요. 연예인은 아니 었으면 좋겠어요. 같은 일로 스트레스를 받긴 싫어요. 다른 좋은 것들을 공유하 고 싶어요. 연상 연하요? 연하는 별로예 기 전. 무엇이 그를 달라지게 했을까?

요. 연상이 좋은 것 같아요. 연하도 나쁘

생들도 '명왕성'을 볼 수 있게 됐다. 성준

"그렇게 잘 적응하지 못했어요. 공부는

은 '명왕성'이 꾸짖는 영화는 아니라고 강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좀 숨어 다녔던

"어느 순간 연기를 잘해야겠다는 생각

단 있게 말했다.

것 같아요. 별로 누굴 마주하고 싶지 않

이 들면서 연기가 하고 싶어졌어요. 아마

"이 영화는 꾸짖는 영화는 아니에요. '세

았어요. 친해지고 싶지도 않았고요. 요즘

'내게 거짓말을 해봐' 끝나고 '닥치고 꽃미

MBC '구가의 서'를 마치고 오랜만에 휴

상은 이래, 너희들은 어떻게 할래?' 이렇

은 많이 달라졌어요. 사람됐죠. 일을 하면

남 밴드' 들어가기 전이었을 거예요. 잘하

식을 취하고 있는 성준. 데뷔 이후 줄곧

게 질문을 던지는 거죠. 단순히 영화관에

서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다보니 성격이

고 싶었어요. 실제로도 연기를 못했고, 어

상승곡선을 이어온 그에게 올해의 계획

저를 보러 와주시는 것도 고맙지만 많이

바뀌었어요. 요즘에는 외로움도 타기 시

떻게 하는 것이 잘하는 건지 정말 모르겠

을 물었다. "너무 지쳐서 일단 두 달 정도

얻어갔으면 좋겠어요. 많은 의미를 주는

작했어요. 전에는 그냥 외로움을 즐기고

더라고요."

는 쉴 계획이고요. 다시 운동도 시작했어

것 같아요. 그 점이 좋아요."

방치했죠. 그 무드가 좋았어요."

지는 않은데...확실한 건 남동생이나 형은 좋지 않아요(웃음)."

쉬어가는 말로 이름이 같은 아이 성준

요. 올해 계획이라기보다 앞으로의 계획

그가 연기한 유진은 범상치 않은 녀석이

이제는 연기자로 입지를 다진 성준은

이 출연중인 MBC '일밤-아빠! 어디가?'

은 영화를 많이 하고 싶어요. 그렇다고 드

다.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데다 집도 잘

처음부터 연기자가 될 생각은 아니었다.

이야기를 꺼냈다. 이름이 같은 것은 별로

라마를 안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요. 얼마

사는 듯한데, 가족과는 따로 떨어져 홀로

KBS 2TV '드라마 스페셜-화이트 크리

신경 쓰지 않는다는 성준. 아이들을 좋아

전에 미국을 다녀오기도 했지만 여행을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 평범하지 않은 고

스마스'에 캐스팅 됐을 때도 자신이 연기

한다는 그는 "민율이가 제일 좋다"며 '민

갈까 생각중이예요."

등학생 유진을 연기한 성준, 그의 학창시

를 계속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율예찬'을 늘어놓았다.

절은 어땠는지 물었다. 그는 스스로 '아웃

성준이 연기에 욕심을 내기 시작한 것은

"저는 서른 전에 결혼을 하고 싶은데 못

사이더'였다고 표현했다.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 촬영에 들어가

하겠죠? 아이를 빨리 낳고 싶어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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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동안 연애도 도전해보라 했더니 그 는 의지를 다지는 듯 손을 올려 주먹을 불끈 쥐는 것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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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유머 - 동대문우수정과 현수가 멋진 데이트를 위해 전 화로 약속장소와 시간을 정했다. “현수야, 동대문 앞으로 오후2시까지 나 와” “알았어” 그런데 이들은 오후2시가 넘었는데도 만나지 못했다. 약속장소가 서로 엇갈렸기 때문. 현수는 동대문 앞에서, 우수정은 동국 대 앞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동굴에 단체로 다녀온 아이들에게 물었 선생님 ; (아이1에게) 굴에 다녀온 느낌 을 두 자로 표현해봐. 아이는 칠판에 ‘박쥐’라고 썼다. 선생님 ; (아이2에게) 넌? 이 아이는 ‘굴비’라고 썼다.

- 돋보기한 물리학박사가 돋보기식 거짓말탐지 기를 발명했다. 기자 ; 어떻게 사용하는 건가요? 박사 ; 이 기계를 가슴에 대면 거짓말 내 용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접 실험을 하기로 했다.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그런데... 실패 작! 기자 ; 박사님, 거짓말 모습이 안 보이고 엉뚱한 것만 보입니다. 박사 ; 무엇이 보이나요? 기자 ; 젖꼭지만 보이는데요. - 굴비 -

초등학교에 다니는 현수가 시골길을 걷 로 들어가 보았다.

선생님 ; (김차에게) 이름이 왜 그 모양

가게 문 앞에 ‘독수리5형제’라고 크게 써 있었던 것. “만화책 보러 왔어요. 만화책 많이 있나 요?” “만화라니! 저리 꺼져, 바쁘니까.” 가게 안에는 온통 항아리뿐이었다.

우수정이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수영코치는 자상하게 가르쳐 주었다.

(장)독을 아저씨5형제가 함께 수리하는

“물구나무는 왜 하는 거지요?” “잠수하기 위해서요. 이번엔 웨이트트레 이닝 입니다”

선생님 ; (최배에게) 넌? 최배 ; 나는 우리엄마 뱃속에서 나왔어 요. - 계란형 여자 소개 시켜준다는 친구를 만난 현

- 훈장우수정이 구청장으로부터 성금과 훈장 을 받게 됐다. 장애인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를 높이 산 것. 구청장은 훈장을 우수정 옷에 직 접 달아주며 소감을 물었다.

“웨이트트레이닝은 왜?”

“지금 기분이 어때요?”

“자유형에 대비하는 겁니다. 다음은 발

우수정은 인상을 찌푸린다.

차기입니다” “발차기는 왜?”

김산 ; 전, 산속에서 낳았데요.

독수리는 ‘장독수리’의 준말

요” 우수정이 물었다.

에서 낳았다고.

곳이었다.

“자, 준비운동 하세요. 저를 따라해보세 코치는 물구나무를 서서 움직였다.

이니? 김차 ; 엄마가 그러셨어요. 날 자동차 안

아이2 ; 그 때 굴 안에서 빗물이 떨어졌

- 발차기-

특이한 이름을 가진 아이 셋이 있다. 김차, 김산, 최배..

주인아저씨에게 현수가 물었다.

었거든요.

-배-

다가 만화방과 비등한 간판을 보고 그리

선생님 ; 굴비? 생선?

우수정의 ‘동대문 앞’은 ‘동국대 정문 앞’ 을 줄여서 말한 것.

- 독수리5형제-

다.

수, 현수 ; 어떤 여자야? 친구 ; 계란형 얼굴을 가진 예쁜 여자야. 현수 ; 계란형은 내가 젤 좋아하는 스타 일인데. 친구 ; 그럼 만나봐. 며칠 후, 현수는 화가 잔뜩 난 상태로 친 굴 다시 만났다.

“가슴이 아파요”

친구 ; 왜 그래 얼굴이?

“물속에서 차기 위한 겁니다”

“누구 때문에 가슴이 아픕니까?”

현 ; 계란이 옆으로 누운 형이라고 왜 말

“누굴요?”

“구청장님 때문에 가슴이 쑤시고 피가

“다리 만지는 남자한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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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 것만 같아요” 휘장을 달아줄 때 핀 이 우수정 가슴에 직접 꽂아진 것.

안했어! 친 ; 뭘 걱정. 옆으로 누워서 매일 보면 계란형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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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소식

“그랜드슬램에 부담은 안 갖겠다. 하지만 모험할 수 있 는 코스가 좋고 바람에 자신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최 선을 다하겠다.”

박인비는 “사실 그랜드슬램 도전은 상상도 하지 못했 는데 시즌 초반에 200% 이상 잘한 것 같다. 올해 목표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잠시 귀국한 ‘골프 여왕’ 박

는 여전히 올해의 선수상”이라고 말한 뒤 “사실 후반기

인비(25ㆍKB금융그룹)가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의 환영

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못해도 만족한다. 그래도 브리티

을 받으며 금의환향했다.

시오픈에서는 가진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기대에 부응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영해 준 적이 없어서 놀랐다”고 말문을 연 박인비는 “더 좋은 성적을 내서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대회 3연승을 포함해 시즌 6승을 올리며 최고 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박인비는 시종일관 미소가 가 득했다. 박인비는 다음달 1일부터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인비가 자신감을 보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 모두가 ` 멘붕`이 되는 까다로운 코스를 즐기고 바람을 뚫는 샷 구질을 갖고 있어 변화무쌍한 날씨에도 자신의 플레이 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인비는 “올드코스는 2007년에 한번 경험해봤다. 페 어웨이는 굉장히 넓은 편이다. 날씨가 관건이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온다면 정말 어려워진다”고 설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역사적인 그랜드슬램을 달성하

명한 뒤 “나는 바람이 부는 골프장에서 경기를 잘해왔

게 된다. 하지만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시차와 피곤함을

고, 브리티시오픈은 항상 날씨가 안 좋았다. 그리고 어렵

무릅쓰고 온 이유가 있다. 바로 24일이 박인비의 할아버

게 버디를 잡을 수 있는 난도 있는 코스가 좋다”고 밝

지 박병준 씨의 81번째 생신이기 때문. 박인비는 “방문

혔다.

계획은 올해 초부터 잡혀 있었고 생신파티는 오늘 밤에

박인비는 “US오픈 때에는 컨디션이 90~100%였다면

가족끼리 할 계획”이라며 “좋은 성적을 내고 할아버지

지금은 80% 정도”라고 말한 뒤 “샷이나 퍼트나 날카로

를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웃음지었다.

운 면이 조금 떨어진 것 같아 다듬는 데 주력하겠다”고

하지만 마냥 좋아할 수는 없다. 할아버지 생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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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을 했지만 큰 시합을 앞두고 부담은 없을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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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레슨

팔의 사용을 줄이고 몸으로 회전하는 연습 방

풍선을 불어서 이용해도 좋다. 공을 양팔에 사

법이다. 클럽의 끝을 잡고 그대로 백스윙을 해

진과 같이 끼워주고 연습 스윙을 하는데, 어드

몸을 잘 이용해 스윙을 하는 아마추어 골퍼들

주는 방법이다. 이 동작을 할 때 주의할 점은 빨

레스 때 공을 고정한 힘이 스윙 중에도 계속 일

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이 팔을 많이 사용하

리 동작을 만들기보다 천천히 동작을 만들어야

정하게 유지되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

는 스윙을 하기 때문에 일관성과 정확도가 떨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몸의 회전을 더 많이

또 스윙 중에 공이 몸에서 빠져나가지 않게 하

어진다. 그렇다고 몸을 이용한 스윙이 굉장히

느끼고 몸에 기억시키기 쉽다. 백스윙이 급한

고 가슴과 양팔로 공을 안고 있는 느낌을 스윙

어려워 프로들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몇 가

골퍼들은 리듬을 생각하면서 연습해야 한다.

내내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이때 피니시를 하

스윙에서 프로와 아마추어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몸을 이용하느냐와 팔을 이용하느냐다.

지만 주의하고 연습한다면 쉽게 고칠 수 있다.

이 연습은 연습 1과 굉장히 비슷한 동작이다.

지 말고 4분의 3에서 멈춰야 한다.

사진①과 사진②를 비교해 보면 상체의 회전

일단 시작에서 오른손은 하늘을 향하도록 사

스윙할 때는 손이 귀에 가깝게 붙는 것이 아

정도가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또 한 가지 다른

진⑤와 같이 잡고 시작한다. 그리고 연습 1과

니라 손이 귀에서 멀리 있다는 느낌을 가져야

것은 머리의 위치와 모양이다. 머리가 움직이는

똑같이 백스윙을 만들어 주는데, 연습 1은 몸

한다. 그립의 위치를 잘 느껴보면 좋은데, 백스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머리를 고정하려고 노력하

의 회전만 느꼈다면 연습 2는 연습 1보다 스윙

윙을 들었을 때 오른쪽에 벽이 있다고 생각하

는데 너무 고정해 놓으면 상체가 회전하는 것을

하듯이 동작을 만들어 주는 게 약간은 다른 점

고 백스윙 톱에서 그립 끝이 벽을 민다는 느낌

방해하게 된다. 그래서 상체가 회전할 때 머리

이다. 그리고 사진⑥에 있는 작은 사진처럼 오

으로 스윙을 하면 팔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많

도 오른쪽으로 자연스럽게 회전하도록 내버려

른손을 그래도 내려 잡아 백스윙 톱의 모양을

이 방지할 수 있다. 작은 사진처럼 그립 뒤에 골

두어야 한다. 그리고 백스윙에서 자신의 등 중

만들어 주면 된다.

프 티를 꽂고 그립 끝의 티를 밀어낸다는 느낌

앙이 목표를 향하도록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고 자신 있게 회전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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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이용한 연습 방법이다. 자신의 신체에 맞 게 축구공·농구공·배구공 등을 이용해도 좋고

으로 팔과 몸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도 많은 도 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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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불펜 방화, 타선 침묵’. 올 시즌 다저스의 전반기를 나타

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 6경기 동

내는 말들이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제 정반대의 모습

안 팀 타율 1위(0.326), 출루율 1위(0.387), 장타율 1위

을 나타내고 있다. ‘불펜 탄탄, 뒷심 강화’.

(0.577), 득점 1위(47점), 타점 1위(45점), 안타 1위(79개),

다저스가 24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3 메

2루타 1위(17개), 홈런 1위(11개)를 달리고 있다. 전반기

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

저조한 득점권 타율과 함께 수많은 잔루를 남기며 빈공

로 뒤지던 9회 극적으로 3-3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에 허덕였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 투수진에서는 특히, 구원진의 부활이 눈에 띈다. 전반

대거 5점을 올리며 8-3 역전승을 거뒀다. 25일 ‘LA 타임즈’에 따르면 경기 후 돈 매팅리 감독이

기 다저스는 커쇼-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선발

이날 승리를 ‘와우(Wow)’라는 한 마디로 표현했다며 “

3인방이 그나마 제몫을 해줬다. 그러나 이들이 호투를

우리는 오늘 4회 무사 1,2루, 5회 1사 만루 등 여러 기회

펼치고 나면 불펜진이 경기를 망치곤 했다. 급기야 지난 5월 17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 애틀랜타 원

를 놓쳤다. 그러나 우리는 하던 대로 계속 했고, 결국 좋 번의 승리가 전부 드라마틱한 승리였다. 동점 상황에서

정 3연전에서는 실점 16점 중 불펜이 12점을 내주며 3

이로써 다저스는 후반기 전승(6연승)을 달리며 시즌 53

9회 승부를 끝내버린 경기가 3번이었고, 동점 혹은 뒤지

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돈 매팅리 감독의 경질설이 나

승(47패)째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고 있는 상황에서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승부를 뒤집은

돌던 시점도 바로 이즈음이었다. 지난달 21일까지 다저

최근 28경기 성적은 23승 5패. 다저스는 1955년(브루클

경우가 4번이나 있었다. 다저스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

스는 메이저리그 최다 구원패(17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린 시절) 이후 처음으로 원정 10연승에 성공했다. 후반

고 있는 것이다.

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불펜 방화는 그때까지였다. 그 이후 34일 연속

지난달 24일 다저스는 31승 42패를 기록하며 선두 애

다저스 불펜진은 구원패가 없다. J.P. 하웰과 호세 도밍게

후반기 다저스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다저스는 전날(24

리조나에 9.5게임차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에

스, 스티븐 로드리게스, 켄리 젠슨. 브랜든 리그로 이어지

일)에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머무르고 있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만에 다저스는 완

는 불펜진은 탄탄한 짜임새를 갖추게 됐다. 또 ‘불사르리

3-8로 뒤지던 7회초에 3점을 뽑아 6-8로 따라잡은 뒤

전히 다른 팀이 됐다. 이제 다저스는 꼴찌 샌디에이고에

오’로 불렸던 벨리사리오도 이날 실점 전까지 9경기 9⅔

8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역전 3점 홈런을 더해 10-9

9경기를 앞선 ‘1인자’가 됐다. 그리고 지난 2009년 이후

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대역전승을 일궈낸 것이다.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기 전승은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다저스가 유일하다.

7월달 치른 20경기 성적 16승 4패. 그런데 이 16승 중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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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수들은 공격과 수비 모두 가릴 것 없이 맹활

이제 다저스는 홈으로 돌아와 26일 추신수가 뛰고 있 는 신시내티를 상대로 4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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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멈출 줄 모르

년 당신의 친구들을 감동시킬 5가지 재미난 야구기록’을

속 안타 행진 동안 65타수28안타 0.431 등으로 뜨거웠

는 출루본능이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시되는 전설적

소개하는 기사에서 팀동료 추신수와 조이 보토가 함께

다”고 덧붙였다.

인 선수들과 비교돼 눈길을 끌었다.

만들어가고 있는 역사적인 출루기록을 집중 조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4일 ‘2013

신시내티 레즈의 리드오프(1번타자) 추신수와 3번타자

(76)과 고의볼넷(13개), 출루율(0.434) 부문에서 내셔널

보토는 올 시즌 ‘출루 300회 클럽’에 동시 가입할 페이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올 시즌 101경기 가운데 94경기

스를 이어가고 있다.

를 출루했고 ‘36경기 연속 출루’는 현재진행형이다.

“한 팀에서 2명이나 한 시즌 300차례 이상 출루에 성

추신수와 보토는 지난 1999년 뉴욕 양키스의 전성기

공한 경우는 지난 1930년대 이후 단 2번밖에 없었다는

를 함께 했던 데릭 지터와 버니 윌리엄스 이후 14년 만

점에서 인상적이고 흥미롭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에 ‘한 팀에서 동시에 300출루 문지방을 넘는 선수’ 타

눈에 띄지는 않지만 알고 보면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대기록의 순간을 추신수와 보토의 합작 출루본능이 써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추신수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서 ‘4타수1안타 1볼넷’ 등을 추가하며 출루율 0.425(타 율 0.289)를 유지했다. 이로써 60경기를 남겨둔 현재 ‘시 즌 108안타 및 67볼넷’ 등으로 300회 출루를 향해 순 항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의 모든 리드오프 를 통틀어 홈런(14개)과 볼넷(68개), 몸맞는공(21개), 출 루율 등에서 1위”라고 매체는 강조했다. 몸맞는공(HBP) 은 전체 1위기도 하다. “전날 더블헤더(DH) 무안타로 마감됐지만 16경기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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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 보토(120안타 타율 0.319)도 만만치 않다. 볼넷

이틀에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2년 앞선 1997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킬 러 B’ 타선을 이끌었던 크렉 비지오와 제프 배그웰이 최 초로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둘은 은퇴 뒤 나란히 ‘명 예의 전당’ 입성을 기다리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보토는 “잘 몰랐다. 그들은 정말 좋 은 콤비들이다”며 놀라워했다. 추신수는 전성기 시절의 ‘데릭 지터와 비지오’ 역할이 고 이를 쓸어 담기 바빴던 중심타자 ‘윌리엄스-배그웰’ 이 보토로 볼 수 있다. 추신수-보토 조합이 현대야구를 통틀어 역대 단 3번 째의 ‘시즌 300출루 클럽’에 동시 가입할 수 있을지 전문 가들은 흥미로운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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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파격적인 선발라인업이었다.

과 중국이 11.3경기 대 43경기로 그 차이가

모든 예상이 틀렸다. 그럴 만 했던 것이 호

컸다.

주전과 견주면 골키퍼 정성룡과 2선 공격수

교체 선수를 포함해도 격차는 여전하다. 한

윤일록을 제외하고는 선발라인업이 통째로

국은 14명 합계 151경기, 개인 평균 10.8경기

바뀌었다.

였고 중국은 전체 556경기, 개인 평균 39.7

교체 멤버로 고무열, 김신욱, 이승기를 투입

경기였다.

하면서 이번 동아시안컵 대표팀 엔트리로 뽑은 23명의 선수 중 골키퍼 이범영을 제외 하고 전 선수를 기용하는 큰 폭의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했다.

기 택했나

상대적으로 경험을 중시하는 수비라인을

경기마다 이토록 큰 폭의 변화를 주는 건

보면 이러한 격차는 보다 분명하다. 김민우

일반적인 대회 도중 쉽게 볼 수 있는 일이 아

(데뷔) 황석호(2회) 장현수(2회) 이용(데뷔)

니다. 특히 웬만해서는 건드리지 않는 포백

으로 이뤄진 한국의 포백라인은 A매치 선수

라인을 통째로 바꾼 데서 홍명보 감독이 이

평균이 채 2경기가 되지 않는 신조합이었다.

번 대회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를

반면 롱 하오(38회) 정 즈(71회) 두 웨이(66

짐작케 했다.

회) 장 린펑(28회)으로 묶인 중국의 포백라

이러한 큰 폭의 변화는 중국과 비교하면 더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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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왜 151 대 556 경

인은 합계 203경기를 뛴 베테랑 조합이었다. 포백라인의 선수 평균 A매치가 50.7경기였

중국전 한국 선발라인업 11명의 A매치 전

을 만큼 경험에 무게를 둔 라인이었다. 특히

체 합계는 124경기다. 선수 평균으로 하면

중국의 주장이자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무

개인별로 11.3경기를 뛴 셈이다. 반면 중국

대를 경험한 에이스 정 즈를 센터백으로 내

선발라인업의 A매치 합산은 473경기였다.

리는 등 수비 안정에 공을 들인 중국이었다.

선수 평균 43경기의 소화였다. 선수당 한국

앞선 경기와 완전히 다른 조합으로 나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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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특히 J리그 내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재능이 라는 평가를 알음알음 받았던 한국영의 가능성을 지켜 볼 수 있었던 것은 큰 소득이라 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 이 중점을 두는 허리라인 쪽에 또 한 명의 재능을 발견 했단 점에서 더 그렇다. ▼A매치 연속 무득점 해법은 과연 무엇일까 ?

호주전에 비해서는 수비라인이 뒤로 물러서고 앞 선과

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조금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결과 적으로 중국에 단 한 차례의 슈팅만을 내줬다는 건 홍 국의 포백라인과 견주면 그 차이가 현격했는데 위기에

명보 체제에서 달라진 대표팀의 수비력을 평가하게 만

처한 중국이 이번 대회에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드는 지점이다. 2014브라질월드컵 예선 과정에서 2012

변화와 전환의 한국대표팀은 이번 동아시안컵에 ‘과정’

년 6월12일 레바논전 무실점 이후 1년 동안 A매치 7경

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걸 보여준 한국과 중국의 극명한

기 내리 실점을 허용한 것과 비교하면 수비안정은 더욱

선수 구성 대비였다 할 수 있다.

눈에 띈다. 브라질월드컵 막판 5경기 연속해서 골을 내

여기서 말하는 ‘과정’이란 주전과 서브 선수들의 기량,

줬던 세트피스 실점이 사라졌다는 것도 주목할 일이다.

심리적 격차와 갈등을 줄이는 팀 정신의 회복, 새로운 팀

중국전만으로 전술적 완성도를 평가하는 건 무리다. 기

을 만들기 위한 뉴 페이스의 점검과 평가, 홍명보 감독이

본적으로 선수기용 폭이 워낙 크게 이뤄진 탓에 전술

추구하는 전술적 완성도의 구축이다. 이 모든 초점이 동

의 완성도, 플레이 속도의 강약을 조절하는 경기 리듬

아시안컵이 아닌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월드컵

감, 전후방의 간격 조정 등 ‘개인’이 아닌 ‘팀’으로 만들

본선에 맞춰져 있는 것은 물론이다.

어 가야 하는 ‘팀플레이’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데 한

‘함께’ 압박하고 ‘함께’ 싸우는 모습에서 팀 중심과 정신 이 홍명보 체제에 투영되고 있다는 걸 호주전에 이어 중

계가 있었다.

능성을 확인한 것은 성과이지만 이들을 포함한 가용 가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A매치 3경기 째(우즈베키스탄

능한 전체 골잡이 자원 풀을 놓고 고민을 깊게 해야 할

전 자책골 제외하면 4경기 째) 터지지 않고 있는 골과

듯 보인다. 고민은 깊을수록 좋지만 시간이 얼마 없다

중국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좌우 풀백 김민우와 이

관련해서는 좀 다른 고민이 필요한 듯하다. 부분 전술

는 게 함정이다.

용 그리고 그 앞 선에서 1차 저지선을 확보했던 중앙 미

과 팀 전술 등 전술적 보충과 대응이 따라야 하겠지만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어떤 선수가 될까?

드필더 한국영과 박종우의 잠재력을 확인했거나 재확인

수비에 비해 공격은 상대적으로 ‘개인’이 중요한 포지션

김신욱? 김동섭? 서동현? 이동국? 박주영? 이근호? 지

한 것은 수확이다.

이다. 이번 대표팀에 뽑힌 김신욱, 김동섭, 서동현의 가

국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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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손흥민? 아니면 제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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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맞닿은 경상북도 울 진의‘7번국도’는 해안 드 라이브 코스로 으뜸이다.

동포들의 한국 방문이 많아지면서 한국 관광 프로그램 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중앙여행사에서 마련한 한국 방문 프로그램은 적은 비용으로 많은 곳을 다닐 수 있고 미국으로 올 때는 각자의 플랜에 따라 올 수 있는 장점을 지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앙여행사가 마련한 한국 방 문 프로그램에 포함된 한국의 관광 명소들을 둘러본다. ( 편집자 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꼽는 경 상북도 7번 국도는 바다뿐 아니라 숲, 동굴 등 국도변을 달 리다 어디든 차를 세우고 쉴 만한 곳이 즐비하다. 고불고불 한 산을 ‘오르락내리락’하기를 몇 번. 저 멀리 새파란 바다 가 하늘과 맞물리며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낸다. 해안도로인 7번 국도 중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으라면 단연 울진 코스다. 울진은 아직도 사람들의 때가 묻지 않고, 청량한 색의 바다가 넘실댄다. 특히 ‘철썩’ 대는 파도는 창문을 깨 고 들이칠 듯이 가깝다. ○ 시원하고 청량한 바다에 몸을 맡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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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트 해변이다. 백사장과 파도가 만나는 부 분이 하트를 닮은 이곳은 연인들에게 가 장 인기가 좋다. 다시 차에 올라 해안도로를 따라 쭉 달 리면 울진의 명물인 소나무를 만날 수 있 다. 소광리에 있는 ‘금강송 군락지’를 찾는 것도 좋지만, 바다와 어우러진 해송도 부 족함이 없다. 특히 이곳을 지날 때는 관동팔경 중 하 나인 망양정을 놓쳐서는 안 된다. 이곳은 조선시대 처음 지어진 누각으로 동해안 의 일출명소로도 유명하다. 망양정 해수 욕장 뒤로 놓인 산책로를 따라 약 5분 정 도 오르면 망양정이 나온다. 정자 왼편으로는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는 보트나 요트 등의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데, 더위에 온 몸이 땀으로 젖었다면 시원한 물놀이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 천연에어컨이 솔솔, 어둠 속으로 떠나는 동굴여행

망양정을 내려온 뒤 이번엔 해안이 아

울진에서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죽변

항 뒤편 언덕에는 죽변이라는 이름처럼

이 곳에선 어디서든 사진을 찍으면 작

닌 강변을 따라 핸들을 꺾었다. 차로 약

(竹邊)이다. 이곳은 후포(厚浦)와 더불어

무성한 대나무 숲이 있다. 드라마 ‘폭풍

품이 된다. 교회 앞 의자에 앉아 기념촬

5분 정도 거슬러 오르니 울진의 또 다른

울진의 대표적인 어항으로 해산물의 천

속으로’ 촬영지로 유명한 죽림에는 바다

영을 하는 것은 물론 대나무 숲 사이를

명소 ‘성류굴’이 나온다. 이곳은 여름 더위

국이라 불린다. 특히 게 철이면 포구가 게

와 맞닿은 곳에 하얀 교회가 그림처럼 자

거닐며 사진을 찍어도 멋이 난다. 기념촬

를 피해 도망 온 피서객들에게 천국과도

를 찌는 냄새로 가득하다.

리하고 있다.

영 최고의 명당은 전망대서 바라보는 하

같은 공간이다. 지하의 금강산이라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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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리는 이곳은 천연동굴로 연중 10~17℃ 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뜨거운 햇살에 발갛게 타오른 살결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동굴 입구에 들어 선 순간 천연 에어컨 바람이 분다. 서늘 한 바람은 다리부터 등을 타고 올라 온 몸을 감싼다. 입구에 놓인 안전모를 쓴 뒤 동굴 안으 로 들어가려 하니 마치 탐험가가 된 기 분이다. 머리를 숙여 좁고 낮은 동굴 속 을 파고들면 본격적인 동굴 관람의 시작 이다. 어두컴컴한 동굴은 옅은 조명 빛을 따 라 걸어가면 된다. 이곳은 약 870m의 길 이로 12광장으로 나뉘어 있지만, 현재 관람객들이 볼 수 있는 곳은 270m 정 도며 11광장과 12광장은 미공개 상태다. 동굴에서는 자연이 빚은 예술품도 감 상할 수 있다. 처음 만나는 날카로운 턱 과 사나운 눈매의 ‘용머리’와 황금 빛깔 을 뽐내는 ‘로마의 궁전’ 등 종류도 다양 하다.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면 여느 탐험가 못지않은 재밌는 모습을 연 출 할 수 있다. 궁전을 지나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막 다른 길에 접어드는데, 나오는 길은 좁 은 통로가 더 많으므로 안전에 유의해 야 한다. ○ 울진 해안도로의 종점, 후포

성류굴을 나와 후포까지 오면 후포 등

대 관람을 빼놓을 수 없다. 7번 국도에 서 후포로 들어서는 순간 언덕 위의 새 하얀 등대가 눈에 띈다. 파란 하늘과 어 우러진 등대는 이국적인 풍광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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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 뒤편으로 난 구불구불한 도로를 지

를 배불리 먹을 수 있으나, 여름철에는 이

리가 평소에 즐겨먹는 추어탕과 비슷한

나 샛길을 따라 오르면 등대를 접할 수

곳의 향토음식인 ‘느리미’를 맛보는 건 어

음식이다.

있다. 등대 주변에는 공원을 마련해 놓아

떨까.

추어탕과 다른 점은 끓는 물에 푹 삶은

올 여름 복잡한 피서지가 부담스럽다면 뻥 꿇린 국도를 따라 울진 해안선 여행을 즐겨보자.

휴식을 취하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늘여먹는 음식이라 해 불리는 느리미는

생선의 살점을 모아 밀가루와 섞어 버무

푸른 바다의 시원함을 온몸으로 만끽할

공원 곳곳에 야생화를 심어 놓아 풍경도

한정된 음식재료로 많은 사람들이 골고

린다는 점이다. 조물조멀 버무린 생선살

수 있고, 서늘한 동굴에서 자연이 빚은

심심치 않다.

루 먹을 수 있도록 끓인 국을 말한다. 꽁

을 각종 나물과 된장을 적당히 풀어 끓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맛있는

등대를 둘러봤다면 항에서 맛있는 음식

치나 고등어 등에 온갖 산나물과 햇고사

인 뒤 마늘 등으로 간을 하면 추어탕과

음식까지 곁들인다면 한국에서의 특별한

을 먹을 차례다. 대게 철에는 맛있는 게

리, 부추 등을 한데 넣어 끓인 것으로 우

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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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리 잎을 올린다.

오리엔탈 율무 밥샐러드

재료-율무 1컵, 파프리카 1/2개, 양파 1/4 새우 해초 녹두당면샐러드

개, 깡통 아몬드(시판용) 1/4컵, 오리엔탈 드 레싱(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레몬즙 1/2큰

재료-중하 4마리, 얇은 녹두당면 35g, 건

술, 참기름·다진 마늘 1/2작은술씩, 설탕·깨

조 해초 믹스 5g, 오이·당근·토마토 1/4개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일본풍 간장 드레싱(간장 1과 1/2큰술, 참치 액젓 1과 1/4큰술, 식초·현미유 1큰술씩, 설

만들기-1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율

올리브유 3큰술, 꿀 1/2큰술, 소금 약간)

준비해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고 닭가

무를 넣어 익을 때까지 충분히 삶은 뒤 찬 만들기-1 방울토마토는 윗면에 열십자로 칼집을 내고 끓는 물에 데친 뒤 찬물에 헹 궈 껍질을 벗긴다. 2 파인애플은 2cm 길이로 썰고 아보카도 는 작게 깍둑썰기한 뒤 볼에 담아 섞은 다 음 갈변 방지를 위해 레몬즙을 뿌린다. 3 볼에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넣어 거품기 로 고루 섞는다. 물에 헹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파프리카는 반 갈라 씨를 제거한 뒤 잘 게 다지고 양파는 껍질을 벗겨 잘게 다진

4 볼에 ①의 방울토마토, ②의 파인애플과 아보카도, ③의 드레싱을 넣고 살살 버무린 뒤 어린잎 채소를 얹는다.

3 볼에 분량의 오리엔탈 드레싱 재료를 넣

들깨소스 순두부 닭고기냉채

어 거품기로 고루 섞는다. 4 볼에 ①의 율무,

재료-닭가슴살 100g, 오이 1/2개, 순두부

②의 파프리카와 양파, 아몬드를 넣고 ③의

1/4개, 대파 1/4대, 거피 들깨가루·이탤리언

오리엔탈 드레싱을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파슬리 잎 약간씩, 닭고기 삶을 물(물 5컵, 청주 1큰술, 소금 1작은술), 들깨소스(들깨

쿨 토마토샐러드

가루 3큰술, 우유 2큰술, 생크림 1큰술, 국

재료-방울토마토 5개, 파인애플 과육 1/4

간장 1/2큰술, 설탕·현미식초 1/2작은술씩,

컵, 아보카도 1/4개, 레몬즙 약간, 어린잎 채

소금 1/4작은술, 다진 생강·다진 마늘 약간

소 1/2줌, 드레싱(식초·다진 양파 2큰술씩,

씩)

탕 1/2큰술, 레몬즙 1/2작은술, 소금 약간, 샐러드유 혹은 카놀라유 적당량)

슴살은 밀대로 가볍게 두들긴다. 2 냄비에 분량의 닭고기 삶을 물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불을 끈다. 여기에 ①

만들기-1 중하는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군 뒤 머리는 떼어내고 껍질은 벗긴다.

의 닭가슴살을 넣고 뚜껑을 덮어 20분 정

2 녹두당면은 팔팔 끓는 물에 2~3분간 삶

도 삶은 뒤 식힌 다음 먹기 좋게 찢어 접시

아 건진 뒤 찬물에 헹궈 2~3등분한 다음

에 담아 랩이나 뚜껑을 덮어둔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오이는 껍질째 씻어 필러로 중간중간 껍 질을 벗기고 얇게 어슷썬 뒤 가늘게 채썬 다.

3 건조 해초 믹스는 찬물에 담가 5분 정도 불린 뒤 물기를 꼭 짠다. 4 오이는 반 갈라 어슷썰고 당근은 곱게

4 대파는 5cm 길이로 썬 뒤 흰 부분만 곱 게 채썰어 찬물에 담가 아린 맛을 뺀 다음 건져 물기를 제거한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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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1 순두부는 몽글몽글한 것으로

채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 뒤 물기를 뺀 다. 토마토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5 볼에 손질한 재료를 모두 넣고 분량의

5 믹서에 분량의 들깨소스 재료를 넣고 부 드러운 상태가 되도록 고루 섞는다.

일본풍 간장 드레싱 재료를 모두 넣어 가 볍게 버무린다.

6 볼에 ②의 닭가슴살과 ③의 오이를 넣 고 섞은 뒤 ⑤의 들깨소스 2큰술을 넣고 가 볍게 버무린다. 7 접시에 ⑤의 들깨소스를 적당량 깔고 ①의 순두부를 올린 뒤 ⑥의 닭고기 오이 무침을 얹은 다음 남은 들깨소스를 골고루 뿌린다. 그 위에 ④의 대파와 이탤리언 파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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