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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주간필라 Dec 6.2013-Dec 12.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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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갈멜산 기도원(원장=김인옥전도사)은 지

준비하여 설명하고 미국에 와서 예수님을

난달 28일 오후5시 기도원에서 2013년도

영접하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게 된 강

추수감사절 기념 만찬을 가졌다.

이석집사의 신안간증 순서는 참석한 모든

갈멜산 기도원 측은 이날 홀로 사는 한인 동포들과 유학생들을 초청해 김종은집사

사람들에게 가슴 뜨거운 감동을 주는 시 간이었다

(갈멜산기도원 총무)의 인도로 채신동목

갈멜산 기도원의 김인옥원장은 “갈멜산

사(여수론교회)의 감사기도 후 푸짐한 만

기도원은 매년 추수감사절마다 홀로 있는

찬을 접대하는 아름다운 만남의 시간을

한인동포와 유학생들을 초청해 함께 감사

가졌다. 이어서 추수감사절의 유래에 대

의 마음과 사랑을 나누고 있다”고 했다.

하여 이용미집사(기쁨의 교회)가 자료를

갈멜산 기도원 (267)243-9625

고 천국의 소망과 영생의 기쁨을 누릴

하임교회(담임=이용운 목사/150 E.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Butler Ave. Chalfont, PA 18914) 설립 감사예배가 지난1일 Calvary Chapel

또 하나님의 사랑은 조건적 사랑이 아

Central Bucks 예배실에서 이용운목

니고 무조건적 사랑으로 하나님이 우리

사 인도와 김정도목사 축도 후 크로스

를 조건 없는 사랑으로 끝까지 버리지

선교회 사역을 위하여 김영욱 장로(크

않는 사랑이라고 하였다.

로스선교회 이사)가 사역을 소개하는 순서로 드려졌다.

◈하임교회 예배안내

설교에서 이용운목사는 고린도전서 2

▲주일예배=오후2시

장1절-5절의 말씀으로 ‘십자가 너머의

▲화요 성경공부=오후8시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십자가는 유대인

도를 이 땅에 보내사 우리의 죄를 위하

아니고 우리를 구원하고 영생케 하시는

▲금요 기도회=오후8시

에게는 저주와 처형의 형틀로 인식되어

여 몸소 십자가의 형틀에 못박혀 죽으

하나님의 사랑의 징표”로 하나님이 우

▲상담 및 문의=267-231-4646 / 215-

왔으나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그리스

시고 부활하신 이후 십자가는 형틀이

리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음을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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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9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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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최강력 태풍 하이옌의 강타를 맞은 필 리핀 열도는 필리핀 역사상 최악의 인명

래쉬 라이트, 건전지; 침구 (예: 슬리핑 백, 담요, BED SHEETS 등등)

과 재산피해로 큰 곤란 중에 있습니다. 사

♥의료 약품: (예: 아스피린, Advil, 타이

망 실종된 인명피해만 이미 6천명이 넘고

레놀, 설사약, 일회용 반창고, 붕대, 상처

2500만 명의 이재민이 재난의 피해 중에

용 연고-네오스포린, 박트림-, 등등…)

있습니다. 수많은 가정들이 집을 잃고 임 시 천막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터넷 복음방송은 필라델피아와 남부뉴 저지 지역의 필리핀 교회들과 필리핀 현 지의 교회들을 연계해 이재민 구호 활동 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인 교회들과 성도님들께서 재 난을 닥친 필리핀 백성들에게 그리스도 의 사랑과 복음이 전해지는 일에 동참하 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부가 필요한 물자들 (영수증 발

♥세면 및 위생용품 (샴푸, 비누, 콘디셔 너, 치솔, 치약, 세탁비누, 화장지) ♥위생용품 (생리대, 반창고, 응급 용품소독장갑, 접골용 붕대) ♥그 외 필요하다고 느끼는 용품들

◈재정적 구호 지원(영수증 발급합 니다)

▲Operation Good Shepherd from 인 터넷복음방송

♥남부뉴저지에 있는 교회들은 체크는

“TCGSCH” 또는 “The Church of the 7618)

◈ 필요하지 않은 물자들

Good Shepherd”로 쓰시고 메모란에 “Typhoon Victim”으로 적어주시고 주

♥구호물자 수집과 픽업, 관련 선교사역

연회용 옷, 겨울 옷,

소는 299 Browning Lane, Cherry Hill,

에 관한 진행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이

NJ 08003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참고:

정윤 장로 (Director, New Hope Com-

Pastor Darius nable, 856-332-5449)

munity Center, 215-539-7031)가 코디

♥상하는 음식, 중고 속옷, 하이힐, 구두, ♥유효기간이 만료된 의료용품이나 음

식들, 물이나 음료수 ♥그 외 상식적으로 홍수재난 지역에 필

♥필라델피아지역의

교회들은

체크

네이터로 봉사하기로 했으니 문의하시기

급합니다)

요가 없는 물건들입니다

는 “PBCI” 또는 “Philadelphia Bible

바랍니다.

Church International)로 쓰시고 메모란

콩류등…) 캔을 열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구호물자는

안에 넣어서 배편으로 보내질 것입

에 “Typhoon Victim”으로 적어주시고

◈단기 및 지속적 복구와 선교사역

상자당 $35 (박스비 $5 + 우송료 $30)

town, PA 19083으로 보내주시면 됩니

♥캔 음식 (예: 스팸, 생선 종류, 소시지,

종류가 해당됩니다; 유아용품 (분유, 식 수 정제용 약, 베이비 포뮬러) ♥양말, 샌달, 신발, 옷 (여름용), 속옷;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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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20”x20”박스

니다.

주소는 1137 Myrtlewood Ave. Haver-

를 함께 계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다. (참고: Pastor Peter Yanes, 610-662-

기회(인도: 피터 야네스목사, 북미주 필리핀목사 협의회장)

♥1차 단기선교팀일정 (2014년 1월 13

일-20일, 목적 현지실정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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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독교(인터넷 복음방송 제휴) 새한장로교회 (담임=고택원목사)는 지난1일(주일) 오전11시 주일예배를 드리고 낮12시10분 에 안수집사에 이종진집사, 권 사에 유정희 권사의 임직예배를 드렸다. 임직예배는 고택원목사가 인도하고, 유재완목사가 대표 기도 를, 말씀선포에 고택원목사, 권면 및 축사는 전정도목사가 했으 며, 축가는 장시용 성도가 수고했다. 고택원목사는 말씀 선포를 통해 디모데전서 1장12절-14절의 말씀으로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제목으로 “하나 님을 만날 때 은혜를 깨닫게 되며 하나님을 만날 때 사랑을 깨 닫게 된다” 고 하였다.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우리의 삶의 의미를 알게 되며 하나님의 사랑은 순종할 때 감 사함으로 주님 앞에 주어진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는 것이라 고 강조했으며 오늘직분을 받은 여러분은 “신전 인격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였다 전정도목사는 권면을 통해 교회 안에서나 밖에서나 봉사와 충성을 다하면서 항상 눈을 감으라고 하였으며 귀를 막으라, 입을 열지 말고 듣는 입장에 서라고 하였다. 교회 내에서 눈 을 감고, 귀를 막고, 입을 열지 않으면 항상 마음이 자유롭다 고 하였다. 이종진 안수집사는 오늘이 있기까지 영육의 양식을 제공해주 고 신앙의 보호자로써 그 책임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우리 주님과 고택원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하 였으며 새한장로교회 모든 직분자 및 성도들에게 감사 드린다 고 했다.

쉐퍼드 콰이어 (단장=박요셉) 2013년도

사람들을 선별하고 추가로 단원을 모집해

정기 연주회가 지난 1일 참된교회(담임=이

매주 정기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다. 현재

철희목사)에서 열렸다.

필라델피아 인근지역은 매주 월요일 오후

필라델피아, 체리힐 쉐퍼드 콰이어는 지난 2008년도에 발족해 박요셉단장의 지도로 기초 발성연습부터 시작해 그 과정을 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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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30분부터 필라등대연합감리교회에서, 남부뉴저지 인근지역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체리힐 제일교회에서 연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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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순덕 : 동아일보 논설위원

우유부단 무책임한 그들보다 여성 대통령 이 더 남자답다… 창조경제 꽃 피울까 걱

자, 여자도 치마 입은 남자여야 리더로 적합 하다는 의미다.

획 발표”로 바꾸는 바람에 피를 봤다며 “작

남자답다. 대선 전 시인 김지하는 “아버지

전 피워 개미 돈으로 정치하지 말라”는 곡

를 놓아버리고 어머니를 따라서 너그러운

소리도 나온다. 공교롭게도 민주당 문재인

여성 정치가의 길을 간다”며 지지했다. 실

의원은 안철수가 나선 바로 다음 날 “2017

은 겉은 육영수, 속은 박정희가 맞을 성싶

년 대선에서 어떤 역할도 회피하지 않겠다”

다. 국방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의 리더십은

며 사실상 대통령선거 재도전을 선언했다.

시기상조라는 공격도 있었다. 하지만 4월

대선이야 몇 번 재도전하든 개인 자유다. 그

중순 이후 50% 이상으로 쑥쑥 올라간 지

러나 “대선 후 1년은 공개적 발언에 나서는

지율은 단호한 대북정책에서 나왔다.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되도록

야권이 종북 논란, 국정원 댓글 문제를 아

피했다”고 앞뒤 다른 말을 하는 데는 듣는

무리 물고 늘어져도 정치적 효과를 보기 어

이가 고통스럽다.

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갤럽 조사 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

대선 투표자의 54%가 국정원 불법 선거개

안철수 의원은 철은커녕 여전히 간만 보

(NLL) 발언 논란에 “원본 공개하라” “국가

입 관련 경찰 발표를 신뢰하지 않았다고 답

참 남자답지 못한 남자도 다 있다. 차기 대

는 모습이었다. 28일 “공식적 세력화를 시

기록원 찾아보자”는 공개 발언으로 일을

했으나, 대통령은 당선됐다. 민주당은 당장

통령을 겨냥하고 지난주 하루걸러 등장한

작하려고 한다”면서도 언제 창당할 건지,

키운 사람이 바로 그다. 심지어 여야 대표

국정원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고 국정

두 남자를 보며 나는 혼자 탄식했다.

누구와 함께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우유부

가 NLL 논란 중단 선언까지 했는데도 문재

과 민생의 발목을 잡을 일이 아니다. 수권

하필 내 눈앞에 ‘남자다움에 관하여’라는

단 리더십’이라는 모순어법의 평가도 있지

인은 “NLL 포기 논란의 진실을 밝혀야 한

능력을 인정받아 차기 대선에서 이긴 뒤 국

책이 있어서였는지 모른다. 미국 하버드대

만 그의 대선캠프에서 일했던 이동주 전 매

다”(7월 26일)고 불을 질러 검찰 수사로까

정원 개혁을 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어쩌

정치학 교수인 하비 맨스필드는 “남자다움

일경제 논설위원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지 확대시켰다.

면 국정원을 그대로 두는 것이 이롭다는 허

이란 위험 앞에서 자기 확신을 갖고 용맹하

유난히 큰 성격인 데다 밀어붙이는 의지가

“NLL에 관한 노 전 대통령의 입장이 북한

무개그도 나돈다. 다음 대선 때 민주당이

게 쟁점을 만들고, 결과에 책임지는 것”이

강하지 못한’ 인물이라고 신동아에 썼다. 건

과 같은 것으로 드러나면 제가 사과는 물

든 안철수 신당이든 이길 만한 당에 알아

라며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와 “

곤일척의 승부를 겨뤄야 하는 후보 단일화

론 정치를 그만두는 것으로 책임을 지겠

서 붙을지 누가 아느냐는 거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던 해리 트루먼 미

협상 과정에서도 연인끼리 앙탈 부리는 듯

다”(6월 30일)더니, 국민적 에너지를 1년 가

남자든 여자든 리더가 남자답지 못하면

국 대통령을 예로 들었다.

했다는 거다.

까이 허비하게 만들고는 이제 와서 “대화

국민이 힘들다. 그러나 남자다움이 지나치

정이지만

여성주의자들은 인정 못한대도 할 수 없

신중한 ‘타이밍 정치’가 잘못됐다고 할 순

록 미(未)이관은 참여정부의 불찰이고 송

면 권위주의 전체주의 민족주의 파시즘으

다. 남자든 여자든 자신감 책임감 위험감

없다. 하지만 햄릿은 왕이 되지 못한다. 우

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가볍게 넘기는 건 무

로 흐를 우려가 있다. 1970년대 한강의 기

수와 성취지향성 같은 남성적 특성을 지녀

유부단하면 사인(私人)과의 관계에서도 피

책임하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다. 스스로

적을 일으킨 강한 리더십은 21세기 창조경

야 사회 적응에 더 긍정적이라고 아주대 김

해를 주기 십상이다. 안랩 주식을 가진 개

“싸가지 없는 진보는 안 되더라”고 했지만

제와 어울리지 않는다. 내 형편이 좋아지지

혜숙 교수는 ‘한국인은 누구인가’라는 책에

미들 사이에선 22일 오전 “28일 창당 선언”

지금 본인이 딱 그 행태다.

않는다면 어떤 대통령도 폭군으로 보일 수

썼다. 사회 현실 특히 정치에선 남자다운 남

했다가 주식시장이 마감한 뒤에야 “향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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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에 비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훨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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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졌다.

모델 미란다 커(30)가 호주의 카지노

혼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진지한 만

재벌 제임스 패커(46)와 열애설에 휩

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는

한편 미란다 커는 세계적인 슈퍼모

싸였다.

지난 10월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

델로 귀여운 얼굴과 볼륨감 있는 몸

룸(36)과 이혼했다. 패커는 약 3개월

매로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 모델 에리카와 갈라섰다.

지난 2010년 올랜도 블룸과 결혼해

호주 주간지 우먼스 데이는 미란다 커가 제임스 패커와 교제한지 약 2개 월가량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다르면 두 사람은 열애에 관

슬하에 아들 플린(2)을 두고 있다.

우먼스 데이에 따르면 커와 패커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어떤 부정도 하

커와 열애설에 휩싸인 패커는 호주

오랜 친분을 유지해왔다. 지난해에는

지 않으며 열애설에 신빙성을 높였다.

최대 카지노업체인 크라운의 회장으

커의 가족과 패커의 가족이 함께 타

미란다 커는 패커의 전 부인인 에리

로 2013 포브스 선정 호주 부자 순위

히티의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내기도

카와 같은 지역 출신이며, 패커는 커

에서 3위를 기록한 인물이다. 2007년

했다.

가 몇 년 전 화장품 사업을 시작할 당

모델 에리카 백스터와 재혼, 지난 9월

시 업무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

이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이

가수 못지않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실력

용감한 녀석들' 코너의 멤버들과 함께 음반

을 담았다. '꽁꽁'의 뮤직 비디오에는 아이

을 인정받은 개그우먼 신보라가 디지털싱

을 낸바 있지만 개인적으로 싱글을 발매하

돌 그룹 B1A4의 멤버 신우와 걸그룹 에이

글 '꽁꽁'을 발매하며 정식 가수 데뷔한다.

는 것은 처음이다.

핑크의 하영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소속사 YMC에 따르면 신보라는 오는 12

소속사에 따르면 신보라의 '꽁꽁'은 복고

월 2일 첫 정식 음원 '꽁꽁'을 공개, 가수로

적인 멜로디라인이 돋보이는 감성 발라드

데뷔했다. 음원 공개에 앞서 29일 정오 '꽁

곡. 개그우먼 신보라가 아닌 가수 신보라로

한편 신보라의 첫 디지털 싱글 '꽁꽁'은 오

꽁'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서 정식으로 선보이는 노래인 만큼 진지하

는 12월 2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

면서도 한국인의 감성에 와 닿을 수 느낌

개했다.

신보라는 그동안 KBS2TV '개그콘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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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은 "신보라의 첫 정식 데뷔를 기 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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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이수근측

이정현,

"경찰 접대? 사실 아냐" 입장

아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 장쯔이와 경합

개그맨 이수근(38)이 불법 도박 조사 승부를 맞추는 방식의 일명 '맞대기'를 관련, 경찰에게 금품제공 및 접대 의혹 통해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다. 에 휩싸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토니안은 2009년 5월부터 2012년 3월

소속사 측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 까지 4억 원을 쏟아 부었고, 이수근은 을 밝혔다.

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3억

이수근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스 7000만원을 걸고 도박에 참여했다. 탁 타뉴스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도 재훈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4월까 전혀 몰랐던 부분이다"라며 "확인해본 지 2억9000만원 상당을 걸고 상습도박 결과 의혹과 관련해 그런 일이 없었으며 을 했다.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일각에서는 이수근 등 유명 연예 인들이 지난 2009년 강남의 한 룸살롱 에서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관에게 금품제공 및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이수근은 같은 혐의로 정식 기소 된 방송인 탁재훈, 가수 토니안 등과 함 께 오는 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공판을 갖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모 사설 온라인 도박사이트와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 를 이용,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경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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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이정현이 제56회 아시아

난 해 제 25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심사

태평양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노린

위원특별상을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

다.

았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현은 '

이정현 소속사 에이바필름은 이정현이

일대종사'의 장쯔이, '우리가 잃어버릴 청

오는 15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제56회 아

춘'의 장쯔산, '일로일로'의 앤젤리 바야

시아태평양영화제에 '범죄소년'으로 여

니 등과 경합을 벌이게 됐다.

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이정현은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

이정현은 강이관 감독의 '범죄소년'에서

리스'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촬영에 매진

어린 시절 버렸던 아들을 다시 찾아간

하고 있다. 내년 여름에는 '명량, 회오리

엄마 효승 역을 맡았다. '범죄소년'은 지

바다'를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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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김병만이 마침내 대상을 거머쥐느냐, 유재석의 3연패 냐, 이경규의 역습이냐. 2013 SBS 방송연예대상은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화 없이 유사한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올해 SBS 예능은 이렇다 변화는 눈에 띄지 않았다. 다 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신설 프로그램을 선

게 훨씬 풍부한 정글 세계를 보여줬다. 또 사바나 편에서 는 사냥과 낚시 교육까지 받으며 열정을 보여줬다. 김병만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달인으로 맹활 약할 당시 3년 연속 연예대상 후보에 올랐지만 매번 수 상이 불발됐다. 이후 SBS에서 '정글의 법칙'을 시작했지 만 2년 연속 유재석에게 상을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

보이기도 했으나 큰 성과는 없었다. '일요일이 좋다-맨발

그러나 멈추지 않고 꾸준하게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의 친구들'은 강호동 카드에도 불구 저조한 성적 탓에 1

온 김병만이 이번에야 말로 대상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

년을 넘기지 못했다. '일요일이 좋다-런닝맨'과 '정글의

을지 주목된다.

법칙' 등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의 안정세가 그나마 자 존심을 지켰다. 이 가운데 오는 30일 펼쳐질 2013 SBS 방송연예대상 결과가 어떨지 시선이 모아진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유재석이 2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과연 올해는 누구에 게 최고의 영예가 돌아갈 지 조심스럽게 점쳐 본다.

'런닝맨'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됐다. '런닝맨' 또한 올 초 20%를 넘어서며 한해의 출발을 힘차게 열었다. 마카오 과 베트남에서 진행된 해외 특집 촬영을 통해 국내를 넘 어선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철저한 자기관리를 바탕으로 한 체력과 특 유의 재치를 활용해 '런닝맨'을 장수 프로그램으로 이

김병만이 이번에야 말로 대상을 수상할 지 시선이 집

끌어가고 있다. 멤버들의 캐릭터가 잘 자리 잡혀 있고,

중된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 족장으로서 올해도 금요

게스트에 최적화 된 게임방식을 적용하는 '런닝맨'은 믿

일 밤을 굳건히 책임졌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고 출연하는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박지성, 류

예능상을 수상하며 연말을 앞두고 좋은 징후를 나타내

현진 등 스포츠 스타를 비롯해 정우성, 김수현, 유아인

들어 화제성이나 시청률 면에서 다소 주춤하는 기색이

기도 했다.

등 좀처럼 예능에서 만나 볼 수 없는 스타들이 등장해

지만 여전히 SBS를 대표하는 토크쇼로서 명성을 굳건

시선을 모았다.

히 지키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아마존·갈라파고스를 비롯해 뉴질랜 드, 히말라야, 캐리비언·마야정글, 사바나, 미크로네시아

특히 '런닝맨'은 새 코너로 무장한 MBC '일밤'의 약진에

한석규, 최민식 등 토크쇼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까지 '정글의 법칙' 출범 이래 가장 많은 지역을 탐방하

밀리고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의 저조한 성적에

톱스타들의 출연도 이경규의 인맥이 있기에 가능했다.

며 왕성한 활약을 펼쳤다. 아마존 편은 20%(닐슨코리아

치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주말 예능을 이끌었다. 3연속수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질문을 과감하게 던지는 것도 대

전국기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자랑하며 뜨거운 인기

상의 위업까지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유재석은 여전

부분의 그의 몫. '힐링캠프'가 돌직구 토크쇼로 사랑 받

를 모았다.

히 강력한 대상 후보다.

는데는 이경규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대화법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정글의 법칙'이 흔들림 없이 활발하게 정글 탐험을 이

지난해 대상을 자신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신 이경규

어갈 수 있는 데는 김병만이라는 기둥이 받치고 있기 때

의 역공 가능성이 여전하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같은 삼파전이 SBS 예능을

문이다. 김병만은 캐리비언 편을 위해 스쿠버다이빙, 스

는 올해 100회를 맞아 그간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다양

이끌었다. 과연 올해는 누가 SBS 예능 최고의 수훈자가

카이다이빙 등을 직접 배워 자격증을 취득, 시청자들에

한 게스트들을 한 자리에 모아 내공을 과시했다. 하반기

될지 연말이 다가올 수록 궁금증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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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왔다. 방송가 에서도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 준비가

서 유래. 사람 사이의 감정·궁합이란 뜻) 다.

한창이다. 안방극장을 울고 웃겼던 연기대

두 사람은 서로에게 '밀당'(밀고 당기기)

상, 그리고 피곤한 일상에 웃음을 전했던

을 하며 마치 연애하는 커플처럼 긴장감

예능인들의 축제 연예대상까지 준비가 한

을 줬다. 정형돈과 지드래곤은 몇 주 간

창이다.

이어진 가요제 특집에서 툴툴거리기도 하

시상식의 관심사는 단연 대상이다. 방송

고, 서로 챙겨주기도 하며 애정을 뽐냈다.

3사 어느 시상식이던 누가 과연 '대상'을 받

정형돈은 지드래곤이 감기에 걸렸는데

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지사. 이외

도 반바지를 입자 "다른 사람이 네 허벅

에도 신인상, 베스트 커플상 등의 상을 두

지 보는 거 싫다. 반바지 입지 말라"며 단

고도 여러 배우와 예능인들이 치열한 경합

속했고, 지드래곤은 애정 표현 수위를 조

을 벌인다. 특히나 올해 MBC 연예대상은

절해가며 정형돈을 조련했다.

쟁쟁한 후보들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

이 남남(男男)커플의 거부할 수 없는 러

상되고 있다. MBC는 올 한해 '일밤'이 부

브라인에 시청자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

활하며 '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의 혜

다. 방송 후 각종 게시판에는 두 사람의

성 같은 후보들과 터줏대감 '무한도전' 등

사랑(?)을 지지하는 글이 쏟아졌다. 또 두

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사람을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

특히 '베스트 커플' 부분에서는 타의 추 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커플이 버티고 있

어요'에 출연시키자는 움직임까지 생기며 그 어떤 커플보다도 큰 환호를 받았다.

다. 바로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시청자의 열화와 같은 반응에 지드래곤

함께 호흡한 정형돈과 지드래곤이다. 두

과 정형돈도 커플상 욕심을 냈다. '무한도

사람은 가요제에서 형용돈죵이라는 팀

전-자유로 가요제' 공연 후 지드래곤은

보로 거론되며, 지드래곤이 연예대상에

줄이 이어지겠지만 형용돈죵으로 연예대

으로 '해볼라고'라는 곡을 선보여 관심을

제작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형돈이 형이

출연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

상을 섭렵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으

받았다.

연말 베스트 커플상을 노린다"고 말했고,

말 쏟아지는 일정과 각종 가요대상 무대

로 보이는 만큼 그의 출연에 기대가 모이

가요제에서 선보인 그들의 노래는 신나

정형돈이 "너 시상식에 올 거야"라고 물

의 러브콜 가운데서 지드래곤이 연예대

고 있다.

는 느낌에 중독적인 멜로디로 큰 관심을

었다. 이에 지드래곤은 "상 타면 가요"라

상에 출연해 정형돈과 베스트 커플상을

끌었다. 하지만 이 노래보다도 더 큰 관심

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게 조금 쑥스럽다. 하지만 기대를 버릴 수

을 끌었던 것은 바로 두 사람이 가요제를

흘러가듯 나온 이야기지만 실제 이 두

지드래곤은 한 해 동안 앨범 활동으로

준비하는 동안 선보인 케미(chemistry에

사람이 '베스트 커플상'을 받을 유력한 후

바쁜 일정을 보냈다. 연말에도 바쁜 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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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더러 연예대상에 나와 달라고 하는 가 없다. "지드래곤 씨, 연예대상 나와 주 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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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친구2'를 본 사람들에게 "장지건을 아시나요? "라고 물으면 "누구?"라는 답이 돌아올 것이다. 다시 "왜 감옥에서 나온 유오성의 새로운 똘마니로 나오는 아이요?"라고 하면 "글마 가 글마인가"라는 답이 돌아오기 십상이다.

나이다. 177㎝에 몸무게는 100㎏ 이하로 별로 내려간 적이 없다고 한다. 연기는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친구2'에 출연하게 된 과정부터 영화다. 울산대 체육학과 에 재학 중인 장지건은 동네에서 주점을 운영 중이었다. 마

다시 "아 왜 피카추처럼 생긴 덩치 큰 친구요"라고

침 곽경택 감독이 '친구2' 시나리오를 쓸 때 장지건 친구들이

하면 "아, 그 귀여운 친구"란 답이 곧장 돌아

도움을 줬다. 요즘 젊은 애들은 오토바이는 어떻게 타고, 어 떤 고민들을 하고 사는지 자문을 구한 것이었다. 그러던 어

올 것이다. 장지건. 장동건에서 '동'자만 다 르다. 생긴 건 많이 다르다. '

는 사람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했다.

친구' 1편에서 장동건이 꽃

마침 '친구2' 프로듀서가 장소협찬 때문에 장지건 가게에

미남 스타에서 배우로 발

왔다가 사진을 찍어갔다. 그리고 곽경택 감독이 장지건을 불

돋움했다면 '친구2'에서

렀다. '친구2' 피카추는 그렇게 탄생했다.

가장 큰 수확은 장지건이

장지건은 "원래 연기에 꿈은 없었어요. 이렇게 큰 역할인 줄

다. 장동건 아들 역으로 나오

도 몰랐고. 그냥 한 번 해보자고 생각했죠"라고 말했다. 그냥

는 김우빈이야 이미 스타이니깐.

한 번 해보자고 연기에 '연'자도 모르는 사람이 이렇게 잘 할

장지건은 '친구2'에서 커다란 덩치에 어울리지

수는 없다. 덩치는 크지만 귀여운 모습이 장지건 본인과 닮

않는 눈웃음과 귀염성 있는 행동, 엉뚱한 매력

았기에 가능했다.

으로 단숨에 관객을 사로잡았다. 영화를 상영하

그렇다 하더라도 웬만한 강심장도 카메라를 앞에 들이대

기 전 무대인사를 하면 쟤는 누구인가하는 반

면 얼어붙기 마련이다. 장지건은 "그런 건 생각 안하고 평소

응들이 대부분이지만 영화를 상영한 뒤 하

에 하던 대로 자연스럽게 했다"고 말했다. 천연덕스럽다. 마

는 무대인사에선 관객들이 "피카추"라

치 류승범이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에 등장했을 때 같고, 한

고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다. 짧은 분

때 영화계에서 조연으로 맹활약했던 엠씨몽 같다. 이건 재

량에 연기초년생이 이렇게 관객에 호

능이다.

응을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곽경택

장지건은 '친구'를 중학교 3학년 때 친구들이랑 극장에서

감독의 안목과 장지건의 잠재력이 만

봤다고 한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었지만 그 때 얼굴이 지

난 결과다. 장지건, 25살. 믿기지 않지만 사실이다. 지드래곤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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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 날, 곽경택 감독이 장지건 친구들에게 영화 캐릭터에 맞

금 얼굴이랑 별반 차이가 없어서 무사통과였단다. 그 또래가 다 그랬듯이 영화를 보고 난 뒤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라 며 친구들과 낄낄 거리며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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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비가 붙으면 "니 어디서 생활하노"라고 물

작했으니 결심을 굳혔다"라고 한다. 부모

다.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럼에도 가능성은

을 때도 있었다. 그러면 "우리 집에서 산

님은 "내 서울가께"라고 해도 그저 "겸손

풍부해 보인다. 한국영화에 새로운 피로

다"라고 했다. "니 누구 밑에 있노"라고 하

하라"며 묵묵히 응원한다고 한다.

쓰임도 많을 것 같다. 길을 찾는 것도 그

면 "엄마 밑에 있다"라고 했다. 정작 장지건은 감성적인 영화를 보면 훌 쩍이는 여린 감성의 소유자란다. 장지건은 이제 연기를 하려 한다. 이미 울산에 있는 가게도 접었다. "영화를 하 다 보니 가게가 재미가 없어졌다. 이왕 시

장지건은 영화를 촬영하면서 곽경택 감 독과 유오성 등 주위에서 "너 연기 계속

의 몫이고, 잘 걸어가는 것도 그의 몫이지 만 왠지 응원하고 싶은 총각이다.

할꺼냐"라는 소리를 제법 들었다고 한다.

과연 장지건이 장동건과 사촌이라도 되

그건 장지건이 배우로 재능이 있다는 뜻

는 게 아닌가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배

이다.

우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그의 앞날이 기

장지건은 아무 것도 준비되지 않은 초짜

대된다. 애 안 한지 6~7개월 됐다"고 밝혔다. 이 에 MC 김구라는 "여자친구 만나기 좋 을 때 아니냐"고 물었고, 이동욱은 "별 로 생각이 없더라. 혼자 지내는데 제약

이름이 장지건인 탓에 주위에서 장동건

이 없으니까.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

과 무슨 관계냐고 하면 "우리 형"이라며

야 또 그럴 생각이 드는데 요즘 만날 기

장난치고 놀았다.

회가 별로 없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랬던 '친구' 후속편에 자신이 출연하게

끝으로 그는 "주위에서는 (내가) '눈이

될 줄은 피카추가 번개 치는 소리라고 할

높다'고들 하지만 내 눈에 매력적이면

만큼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곽경택 감독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은 장지건에게 특별한 연기 지시도 하지 않았다. 그저 울산 사투리와 부산 사투

배우 이동욱이 자신의 연애사를 고백 했다.

이동욱 연애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

답했다. 이어 그는 "많이 했다는 게 아니라, 한

들은 "솔로가 편해","연애 누구랑 했을

리가 다르니깐 억양에 주의하라는 정도였

이동욱은 지난 방송된 케이블 채널

친구를 보통 1년 이상씩 길게는 3년까

까?","나도 연애를 할 만큼 해보고 싶

다. 장지건이 '친구2'에서 빛난 것은 날것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20

지 만났다"며 "그 정도면 괜찮았던 거

다","부럽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

을 날것 그대로 드러냈기 때문이다.

대를 돌아봤을 때 연애를 할 만큼 했

같다. 같은 시간 오래 공유했다는 게 중

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동욱은 여동

덩치가 크다보니 오해도 많이 샀다. 영화

다 싶나? 아니면 아쉽나"라는 MC 홍

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생의 학비와 결혼비용을 지원했던 사

속 모습을 보고 실제 건달 출신 아니냐는

은희의 물음에 "할 만큼 한 것 같다"고

이동욱은 현재 연애 상태에 대해 "연

실을 털어놨다.

오해도 샀다. 주점을 하다 보니 건달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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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비, '군형법 위반' 고발당해.. 소속사 "몰랐던 일.. 난감"

군 복무 당시 규율 위반으로 근신 처분

과 외출로 영외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

을 받았던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군 형

해져 복무기강이 도마에 올랐다. 또 데이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tvN '꽃보다

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트 포착 사진 등에서 비가 군복을 입을

누나', SBS '런닝맨'에서 입고 등장했던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김태

경우 전투모를 항시 착용해야 하는 육군

아웃도어제품이 21억원이 넘는 매출을

철)는 군 복무 당시 복무규정을 어긴 혐

복무규정을 위반한 것도 논란이 일었다.

기록하며 홈쇼핑에서 '완판' 됐다.

의(군형법 위반)로 고발당한 비에 대해

이와 관련해 비는 군인복무규율 위반으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8

로 7일 근신처분을 받았다.

일 밝혔다. 일반인 A씨는 최근 "비가 연예병사로 군 복무할 당시 잦은 휴가를 내는 등 군

아웃도어브랜드 '퍼스트룩'에 따르면 이승기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아웃 도어 브랜드 '퍼스트룩'이 CJ오쇼핑 단 독 론칭 방송에서 최대 매출 기록을 세 우며 완판됐다.

복무규정을 어겼다"며 고발장을 제출한

특히 이번 방송에서 21억 2000만원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A씨를

매출을 기록, 지난 2012년 베라왕 백

불러 고발 취지를 조사한 뒤 비의 소환

(Bag)이 올린 종전 기록을 깨며 CJ오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쇼핑 사상 최대 매출 수익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이번 방송 매진은 새로운

이에 대해 비 소속사 큐브DC 관계자는

'퍼스트룩' 관계자는 "론칭 전 이승기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퍼스트룩'에

이날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검찰에 연락

가 '꽃보다 누나' 공항 패션으로 '퍼스트

대한 소비자 기대가 반영된 것은 물론,

을 받은 적이 없어 전혀 모르고 있던 사

룩'을 입은 것이 알려지면서 사전예약

지난 2011년부터 완판 효과 1순위 연

안"이라며 "우선 사실 여부를 확인해 보

만 1400개를 판매되었을 만큼 관심이

예인으로 선정된 이승기의 모델파워까

겠다"고 말했다.

높았다"라며 "이승기가 '런닝맨'에서 입

지 더해지면서 앞으로도 그 시너지가

한편 비는 지난 1월 군 복무 당시 연인

고 나온 오렌지 컬러 제품은 방송 10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

인 배우 김태희와 만나기 위해 잦은 외박

만에 매진되는 등 이승기 효과를 누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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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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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스캔들' 등 섬세한 연출의 대가로 꼽히는 이재용 감독은

그리고 한국을 넘어 중국권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송혜

최근에는 '여배우들'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 등 실험적

교, 든든한 기획의 영화사집 만남은 상당한 시너지 효과

인 영화를 찍었었다.

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원과 송혜교는 '두근두근 내 인생'에 젊은 부부로 출연,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에서 짧게 호흡을 맞춘데

'두근두근 내 인생'은 내년 2월 촬영에 돌입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이번에는 장편에서 인연을 맺게 됐다. 강동원은 영 화 '군도' 이후 차기작을 고르던 중 이재용 감독이 '두근 두근 내 인생'을 연출한다는 소식에 관심을 갖고 시나리 오를 읽은 뒤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송혜교의 한국 스크린 복귀는 2년여 만이다. 송혜교는 2011년 이정향 감독의 '오늘'을 찍었었다. 왕가위 감독 스크린에서 최강 비주얼 대결이 펼쳐진다. 강동원과 송 혜교가 한 작품에서 부부로 출연하는 것. 제작사 영화사집은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에 강동원과 송혜교 출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의 '일대종사'에 이어 오우삼 감독의 '생사련'을 찍고 있 는 송혜교는 이재용 감독의 연출력과 시나리오, 그리고 제작사에 대한 신뢰로 '두근두근 내 인생'을 선택한 것 으로 알려졌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두근두근 내인생'은 조로증에 걸려

'두근두근 내 인생'을 제작하는 영화사집은 '그놈 목소

자신들보다 빨리 늙어가는 아들과 그 아들을 지켜보는

리' '행복' '전우치' '내 아내의 모든 것' '감시자들' 등 내놓

젊은 부부의 이야기.

는 작품마다 흥행과 호평을 동시에 안는 제작사.

이재용 감독이 각색에 참여하면서 감성이 풍부한 이야

강동원과 송혜교, 이재용 감독, 그리고 영화사집의 만

기로 만들어졌다. 이재용 감독이 상업영화 메가폰을 잡

남은 그 자체로 화제가 될 전망이다. 스토리텔러와 섬세

는 건 2006년 '다세포소녀' 이후 7년여 만이다. '정사' '

한 연출력의 이재용 감독과 최강 꽃미남 외모 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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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이 /해 /인

"'지성이면' 결말, 죽고나니 속 시원해"

배우 이해인(27)은 요즘 엄마들의 따가 운 눈총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자 신을 알렸다는 것만으로 즐겁다. 이해인은 KBS 1TV 일일드라마 '지성이 면 감천'에 이예린 역으로 출연해 안방극

"제가 모질다고요 ? 남한테 피해 안

"처음에는 악한 인물이 아니었는데, 급

악행에 대한 죗값치고는 컸다.

주고 사는 스타일"

격히 나빠지더라고요. 시청자들이 초반

"결말에 대해 아쉽냐고 물어보시는 분

이해인은 '지성이면 감천'을 통해 굳힌

에는 불쌍하다는 말이 많았는데 나중에

들이 많아요. 저는 아쉽기보다 차라리 속

악녀 이미지에 대해 "실제 제 성격과는 거

는 '어떻게 저런 짓까지 하느냐!'고 하셨

이 시원해요. 그간 저지른 일을 반성한다

리가 멀다"며 손사래를 쳤다.

죠.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고 해서 쉽게 용서받을 일은 아니잖아요.

장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예린은 매회 아

"드라마를 통해 미움을 받았다면 제가

지난 4월 29일 첫 방송한 '지성이면 감

(죽음으로) 죗값을 제대로 치렀다고 생각

슬아슬한 거짓말과 못된 행동으로 시청

역할을 잘 소화한 거겠죠. 실제 제 성격은

천'. 이해인은 7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후

해요. 또 장기를 기증하니까 죽는다는 게

자들의 공분을 샀다.

모질지 못해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 안 주

그간 지친 심신은 혼자 프라하로 여행을

오히려 홀가분했죠. 개인적으로는 좋은

이예린은 자신을 입양해 기른 엄마의 친

고 제 할 일만 하는 스타일이죠. 사실, 두

다녀오는 것으로 달랬다고 했다. 모처럼

결말이었어요."

딸 최세영(박세영 분)이 등장하면서 악행

루두루 어울리는 것도 잘 못하는 걸요."

느낀 혼자만의 시간에 행복을 느꼈다며

은 더욱 심해졌다. '어쩌면 이렇게 못 됐을 까'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는 자신과 성격이 다른 캐릭터를 소화

해맑게 웃었다.

하는 게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극 중반으

드라마 종영 후 이해인은 스타뉴스와 만

로 갈수록 캐릭터의 악행이 계속돼 적잖

나 '지성이면 감천'에 출연하면서 생각한

은 가슴앓이를 했다고 토로했다. 작가의 '

생각,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

욕 많이 들어야 할텐데, 미안해'라는 문자

어놓았다.

이해인은 극중 박세영과 사소한 말다툼 부터 몸싸움까지 벌였다. 여기에 감정 대 립까지 벌였다. 실제로는 어떨까.

"죽음으로 끝난 결말, 차라리 속이

"극 중 모습과 달리 실제로는 아껴줘요.

시원해 !"

서로 뺨 때리는 신이 많았어요. 그런 신이

'지성이면 감천'의 결말은 쉽게 예상하지

있는 날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죠. 미

메시지를 받고 극중 자신의 악행이 시작

못했던 에피소드로 막을 내렸다. 이예린

워하는 사람이 아닌데, 때려야 하잖아요.

될 것임을 직감했다고.

이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이했던 것. 그간

때리고 나면 얼음 팩 사서 찜질도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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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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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그랬어요. 세영이가 매번 저한테 당하기만 하니까 제가 더 미안했어요."

이해인은 아직 결혼 생각은 깊게 해본 적이 없다고. 앞으로 만나고 싶 은 남자에 대해 묻자 "말이 통하는 사람, 생각이 어리석지 않은 사람"이

뺏는 여자 또는 빼앗기는 여자 ?

라고 대답했다.

기도 했다. 남자가 봐도, 여자가 봐도 이예린의 이런 모습은 참 밉상이

"제 인생이 지성이면 감천 !"

'지성이면 감천'에서 이예린은 사랑하는 남자를 뺏기도 하고, 빼앗기

다. 하지만 이해인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사실 배우 이해인을 알린 프로그램은 2009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동정심은 가요. 입양된 예린에게는 엄마만 있으면 됐었죠. 어릴 적

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의 '남녀탐구생활'이다. 그는 극중 정형돈

버림 받은 기억 때문에 최세영이 등장해 자기 것을 빼

의 여자친구 역을 맡아 '꽃사슴녀'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

앗기지 않으려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진짜 저와

다. 지상파에서도 종종 얼굴을 드러냈지만 이번 작품처럼 시청자들의

극중 캐릭터는 달라도 너무 달라요." 극중 연애는 실패로 끝난 이해인. 그렇다면 실

관심을 받았던 적은 없었다. 그래서일까. 자신의 인생이 지성이면 감 천이라고 한다.

제 연애는 어떨까. 답은 간단했다. "연애요? 아직

"2005년 CF를 통해 데뷔하긴 했지만 사실 엑스트라부터 시작했죠.

솔로예요. 연애를 한다고 해도 밝히지 않고, 조용

'롤러코스터'가 잘 되서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작품을 하나할 때마다

히 하고 싶어요."

고비가 있었어요. 그 때마다 '힘든 걸 왜 해야 하나'는 생각도 들었어

'지성이면 감천'에서 이해인의 못된 모습을 떠

요. 하지만 '내가 이길 거야!'는 생각을 하면서 버텼고, 이렇게 좋은 결

오르면 쉽게 연애 못하겠구나 싶겠지만 실제 만난 후 느낌은 '털털하고, 편하다'였다. 이쯤 되면 연애 할 때 싸움도 없을 법하다.

과를 만들어 내게 됐어요." 이해인은 지난해 걸그룹 갱키즈 멤버로 가수로 깜짝 데뷔하기도 했 다. 지난 6월 앨범 이후 뜸한 가수 활동. 언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볼

"그간 연애할 때 남자친구와 싸운 적이 없어요.

수 있을까. "소속사에서 (앨범) 준비를 하고 있긴 한데, 당분간 연기에

말다툼 할 때 제가 대꾸를 안 해요. 일이 커지

매진할 거예요. 지금 당장 갱키즈 활동에 대해서는 말하기가 힘들어

는 게 싫거든요."

요. 기회가 된다면 무대에 설 수도 있겠죠."

아직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는 이해인 에게 극중 유건과 박재정 중 두 사람은 어떠냐고 물었다. 둘 중 하나는 선택할 줄 알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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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멜로 연기 한 번 해봤으면"

일일 드라마를 통해 연기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이해인은 앞으로

하고 싶은 연기로 멜로를 손꼽았다.

둘 다 참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진한 멜로를 해보고 싶어요.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오직 그대만' 같은

"재정 오빠는 너무 진지해요. 촬

눈물 쏙 빼는 멜로 연기를 해봤으면 해요. 실제로도 그런 사랑을 하고

영 할 때 제 손목을 잡고 끌고 가

싶기도 하거든요." 듬직한 남자가 좋다는 이해인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는 신이 있었는데, 다음 날 멍이

류승룡과 호흡을 한 번 맞춰보고 싶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카리스마도

들 정도로 극중 상황에 몰입하시

있고, 멋있잖아요"

죠. 열정적인 모습이 매력적이죠.

'지성이면 감천'에서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받았던 탓일까. 이해인은

유건 오빠는 극중 우유부단하지

다음 작품에서는 사랑받는 캐릭터를 맡았으면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

만 평소에는 남자다워요. 둘 다 매

다. "좋은 작품이 있으면 꼭 도전해 보고 싶어요. (작품 출연에) 조급한

력이 달라서 섣불리 선택을

마음이 없잖아 있겠지만, 긴장 늦추지 않고 때를 기다릴 거예요. 좋은

못하겠어요."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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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경상도 사람 아니었어요?"

를 안기고 있다. 지난 6일 해태, 아니 손호

어요. 처음 보는 제 모습이라 낯설어서 적

더라고요. 아마 현장의 즐겁고 재밌는 분

지난 봄 tvN '응답하라 1994' 오디션장.

준을 만났다.

응하기 힘들었죠. 사람들이

위기가 작품에 묻어 나와서 시청자들도

'잘 어

울린다'고 하는데 놀리는 줄 알았어요. 지

손호준(29)의 입에서 '광주 출신'이라는

재밌게 보신 것 같아요." '해태, 뭐 먹을래?', '이거 먹죠, 형님'.. "삼

"'송태섭 머리' 하는 순간 자신감'팍' !"

금은 앞머리를 내리고 있는 모습이 오히

인터뷰를 위해 마주한 손호준은 극중 '

려 어색해요. 촬영하면서 항상 올리고 있

마찬가지. 영화 '바람'에서 능수응란하게

송태섭 머리'가 아닌 자연스런 웨이브의

으니까요. 아침에 부스스한 머리로 일어

그는 삼천포 김성균과 드라마 속 모습

경상도 사투리로 연기를 했던 그가 전라

세련된 머리에 '서울말'을 썼다. 공손하다

났다가 현장에 가서 멀리 말아 올리면 자

이상으로 현장에서 친하게 어울린다고

도 출신일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던

싶을 정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는 모습에

신감이 솟아납니다. 하하."

했다. 극중에서는 동갑내기 룸메이트에,

것이다.

서 겸손함도 묻어나왔다. 삼천포와 티격

그는 "주말에도 거의 촬영 없는 날이 없

"신PD님이 제게 '이거 한번 전라도 사투

태격하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진중한 모

다"라며 "토, 일요일은 항상 촬영하고 있

리로 읽어보라'며 '응답하라 1997'의 서인

습으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처음

다. 촬영 중에 제 신이 아니면 몰래 이어

"모든 배우들과 다 친한데, 성균이형이

국씨 대사를 주시는 거예요. 전라도 사투

에는.

폰 끼고 DMB로 '응답하라 1994'를 본다"

랑 '너무'라고 할 정도로 가까워졌어요.

고 웃으며 말했다.

유독 가깝죠. 촬영 끝나고 항상 밥 같이

얘기가 나오자 신원호PD는 당혹감을 감 추지 못했다. 곁에 있던 다른 스태프들도

리로 쭉 읽었죠. 들어보시더니 만족해하 시더라고요. 그리고 '해태'가 됐습니다." '응답하라 1994'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그리고, '해태' 손호준도 시청

"서울말이 어색하게 느껴진다"고 하자

천포 성균형이랑 제일 친해"

대학 동기지만 살제 김성균은 1980년생, 손호준 보다 4살 나이 많은 형이다.

머쓱하게 웃은 그는 "일부러 서울말을 쓰

"신원호PD님이 너무 편하게 촬영할 수

먹고 헤어져요. 점심때도 밥 같이 먹고요.

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며 "그런데 아무래

있게 해주세요. 다른 스태프들도 너무 좋

밥 먹을 때도 우리는 촬영 연습해요. 성

도 어색하다"고 했다.

고요. 반응이 오기 전부터 현장의 호흡은

균이형이 삼천포 말투로 '해태! 뭐 먹을

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손호준은 걸

"머리도 이렇게 파마를 하고 위로 올려

너무 좋았거든요. 잘 될까라는 걱정보다

래?' 이러면 '뭐 먹죠, 형님' 이래요. 워낙

쭉한 전라도 사투리로 전남 순천 출신 해

본 적도 없어서 처음에는 '송태섭(만화 '슬

는 대본이 너무 잘 나오니까 '이 재밌는

성균이형이 연기파 배우라서 함께 연기

태 역을 소화해 내며 극에 또 다른 재미

램덩크'의 캐릭터) 머리'에 걱정을 많이 했

대본을 과연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되

할 때 저한테 맞춰주는 부분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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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많이 고맙죠."

리를 시장에서 연습하고 했다. 영화 끝나고 그 사투리

"천연덕스러운 해태 연기의 비결이 있느냐"고 하자 "

고치는 게 무척 힘들었는데, 이번에도 끝나면 하는 수

해태가 호준이라는 제 본연의 모습과 닮은 점이 많다"

없이 한동안 전라도 사투리를 쓰고 살아야 할 것 같다"

고 했다.

고 말했다.

"저한테는 진짜 고마운 거죠. 해태가 실제 저와 많이

"지금도 언제든 경상도, 전라도, 서울말로 연기할 수 있

닮았거든요. 제 걸 끄집어내서 해태에게 조금만 입히면

어요. 남들은 영어, 일어, 중국어 공부할 때 저는 3개 한

돼요. 아직 이 해태라는 친구에 대해 정확히 다 아는 게

국어를 공부한 셈이죠."

아니긴 한데요. 지금까지는 저하고 많이 닮았어요. 친 구 좋아하고, 또 의리요! 왜 해태하고 삼천포하고 싸우 고 그 다음 날 아무렇지도 않게 또 어울리잖아요. 제가 그래요. 친구하고 싸우고 나서 그 다음 날 되면 잊어버

"축구선수 꿈꾸다 연극배우 되고 싶어 서울로.. 아이돌그룹 '타키온' 데뷔"

손호준은 1984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 송정서초

리고, 그냥 밥 먹으로 가고요. 털털한 모습이 비슷해요.

등학교-광덕중학교-금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드라마

아, 해태가 나와 많이 닮았구나. 생각하죠."

속에서는 1994년에 대학교 새내기로 등장하지만 1994 년 '소년 손호준'은 축구 꿈나무였다.

"경상도 사투리, 전라도 사투리, 서울말..3개 한 국어로 연기 가능"

아했거든요. 중1 때까지 했었던 것 같아요. 아침에 훈련

'응답하라 1994'는 출연자들의 사투리 연기를 보는 것

하고 오후에 수업 받고 또 훈련하고 집에 가서 자고, 다

도 재미. 정우(부산), 고아라(진주), 김성균(대구), 민도희(

시 학교 가고 이런 생활을 했어요. 방학 때는 합숙 훈련

여수) 그리고 손호준과 바로가 광주 출신이라 단순 연기

도 하고요. 그때는 축구한 기억 밖에 없네요."

를 넘어 그야말로 '사투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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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생 때 축구부 활동을 했어요. 운동을 되게 좋

손호준이 '연기자'룰 꿈꾼 것은 고등학교 시절. '진달래

"제가 서울에 온지 한 10년 됐는데요, 서울 올라와 한

피네'라는 극단에서 활동했다. 이후 서울 큰 무대에서

3년은 엄청 고생했어요. 사투리 안 쓰려고요. 서울말 연

연극을 하고 싶어서 올라왔지만 고배를 마셨다. 그때 한

습 엄청 했죠. 이제 서울 사람이 거의 다 됐다고 생각하

친구가 아는 매니저를 소개시켜줘서 '연예인'으로 발을

고 있을 즈음, 이 작품을 딱 만난 거예요. '멘붕'이었죠.

내딛었다. 2007년 아이돌그룹 '타키온'의 리더로 데뷔했

제가 지금 이렇게 천천히 얘기하는 것도 사투리를 안

지만 앨범 한 장 내고 '망했다'.

쓰려고 하는 거예요. '응답하라 1994' 처음 들어갔을 때

"그때 매니저가 그랬어요. 네가 지금 연기로 쭉 가서 주

는 사실 사투리를 다 까먹었을 때였어요. 그러니 곤란

조연이 되는 시간이나, 아이돌그룹으로 활동해서 인지

한 거죠. 출연 확정되고 광주에 내려가서 한 3개월 정

도를 높이고 연기 주조연이 되는 시간이나 비슷할 것이

도 친구들 만나 사투리 다시 습득하고 올라왔습니다.

다. 선택의 문제다라고요. 그 때 생각했죠. 어차피 꿈이

이제 촬영이 1달 좀 더 남은 것 같은데 서울말 다시 연

연기자인데 나중에 가수 연기를 할 때 가수 출신이면

습해야죠(웃음)."

좀 낫지 않을까 하고요. 제가 생각하는 배우는 특출 나

앞서 신PD가 "경상도 사람 아니었느냐"고 의심했을 만

게 어떤 것을 잘할 필요는 없는데 다 할 수는 있어야 한

큼 손호준은 2009년 개봉했던 영화 '바람'에서 능숙한

다고 생각하거든요. 담배를 피워도 맛있는 피는 법, 멋

경상도 사투리를 펼쳤다. 그는 "'바람' 때도 엄청 힘들었

있게 피는 법을 다알아야하는 식으로요. 그래서 했는

다"라며 "부산에 영화 촬영에 앞서 내려가서 부산 사투

데, 별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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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두 드라마가 나란히 출격한 다.

첫 작품에서의 인물로 주인공 유재학(지진희 분)의 내연녀 나은진을 연기해 생애 첫 불륜 연기에 도전한다. 또한 결

SBS 새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극본 윤영미 연출

별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지수는 유재학의 아

조영광 제작 SBS)와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

내 송미경 역으로 분해 냉정한 이미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제작 HB엔터테인먼트)가 이날 오

'잘 키운 딸 하나'는 수백 년간 간장을 만들어 온 가문에

후 7시 20분, 오후 10시 각각 첫 선을 보인다.

서 태어난 넷째 딸 장하나(박한별 분)가 형편 때문에 남장

두 드라마 모두 박한별, 한혜진 등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SBS

서 만나는 스타들의 복귀, 섬세함이 느껴지는 갈등 요소

일일극은 앞서 '못난이 주의보'를 통해 젊은 남녀들이 아

를 내걸어 방송 전부터 시선을 모았다. 이에 첫 방송이 궁

픈 과거를 떨쳐버리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

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려냈다. '잘 키운 딸 하나' 역시 출생의 비밀로 엇갈린 운명

먼저 '따뜻한 말 한마디'는 부부들을 치유하는 힐링 드라 마의 콘셉트를 표방했다. 위기를 맞은 한 가정이 점차 상 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려내며 우리 시대 부부들의 성 장 스토리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가족의 행복을 찾기 위한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잘 키운 딸 하나'에서 주목할 배우는 역시 박한별이다. 그녀는 데뷔 후 처음으로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남자로 살아

'따뜻한 말 한마디'는 이를 위해 불륜 소재를 활용할 예

가는 여자의 모습을 표현한다. 박한별은 이를 통해 전작에

정이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자극적인 소재이기 때문에

서 표현하지 않았던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도전할 예정이

자칫 '막장' 스토리로 연결되진 않을까 우려의 시선도 적

다. 지난 11월27일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박한별은 "새

진 않았다. 하지만 제작진 측은 불륜을 통해 부부의 위기

침하고 여우같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내 실제 모습에 더 가

를 가장 첨예하게 표현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

까운 털털한 이미지를 대중에 보이고 싶다"며 "오뚝이 성

고 밝혔다.

격을 가진 장하나를 멋지게 표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

오랜만에 만나는 두 여배우의 연기 역시 기대를 모으고

졌다. '불륜'과 '남장여자'라는 다소 자극적이고 흔한 소재

있다. 지난 7월 축구선수 기성용(선덜랜드)과 결혼 이후

를 통해 오히려 '힐링 드라마'로 거듭나겠다는 이 두 작품

영국에서 신혼 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한혜진은 결혼 후

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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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올 상반기 모처럼만의 댄스곡 ‘아이 댄

로도 “정화되는 느낌”이라고도 했다.

스’로 돌아온 가수 아이비(31·본명 박은

극중 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눈 앞에

혜)는 변함 없는 카리스마로 명불허전 실

서 잃은 여인으로, 이를 연기하는 아이비

력파 가수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언제부

는 몰리의 절절한 심정을 표현해야 하는

터였을까. 행복한 외도(?) 중인 아이비의

만만치 않은 과제 앞에 서 있다. “감정 호

모습은 방송국보다 뮤지컬 극장을 찾아

흡 갖고 가는 게 정말 힘들다는 걸 리허

야 더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설 하며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더욱 집

이젠 뮤지컬 배우라는 또 다른 이름으

중하려 노력하죠. 잠깐이라도 집중력이

로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는 아

흐트러지면 다 티가 나더라고요. 두 시간

이비. ‘시카고’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서 또

동안 집중해서 가는 것도 어렵고, 슬프긴

한 강렬한 아우라를 입증한 그는 숱한 러

하지만 너무 울기만 하면 노래가 힘들어

브콜에도 불구, 차기작으로 ‘고스트’를 일

지고.”

찌감치 낙점해뒀다. 많은 뮤지컬 작품 가 운데 왜 ‘고스트’를 택한 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비에게 ‘고스트’ 는 반가운 도전이다. “연기에 대해 제대

“시기적으로도 잘 맞았고, 너무 하고 싶

로 생각해보게 된 첫 계기니까요. 힘들지

었어요. 솔직히 지금까지 맡아온 역할과

만 찾아가고 있죠. 노래도 어려운 편에 속

너무 달라 두려움이 컸지만, 몰리라는 인

해 연습을 많이 하고 있어요.”

물이 아이비를 더 풍성한 사람으로 만들

몰리 역에 더블 캐스팅 된 뮤지컬 배우

어줄 것 같았어요. 객관적으로 보면 영화

박지연의 열연 또한 아이비에게 긍정적인

속 데미 무어와 아이비는 안 어울릴 것 같

자극제가 되고 있다. “박지연씨의 모습을

도 늘 연습실에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

까요.” 진정한 프로란 이런 것이구나, 무

기도 하죠? 하지만 전 은근히 잘 어울릴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어요. 두려움 없

주 7일 연습실에 나오며 노력하는 모습에

릎을 치게 된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연기하는 그 모습에. 태생적으로 자신

는 뮤지컬 관계자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

극중 파트너 샘 역은 주원, 김준현, 김우

영화 ‘사랑과 영혼’의 뮤지컬 버전인 ‘고

감 넘치는 사람을 보면 너무 부러워요. 반

도. 특별한 점은 쉬는 날에도 메이크업을

형 등 트리플 캐스팅이다. 각각의 매력이

스트’. 죽음도 갈라놓지 못하는 영원한 사

면 저는 늘 두려움이 많은 편이라 눈 감고

다 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온다는 것.

다른 배우들이지만 아이비는 “분위기가

랑의 존재를 믿느냐 묻자 “있을 것 같다”

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익혀야 하는 스타

“스케줄이 없을 땐 원래 화장을 안 하지

사뭇 다른 세 명의 남자와 현실에서는 절

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는 “작품이 갖는

일이죠. 타고난 성향이기 때문에 저는 항

만 요즘은 연습하러 갈 때도 화장 하고

대 할 수 없는, 그런 사랑을 하고 있어 행

힘을 믿고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몰

상 노력할 수 밖에 없어요.”

가요. 최대한 몰리로 보일 수 있도록, 그

복하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리와 샘의 순수하고 애틋한 사랑에 스스

때문에 아이비는 본인의 연습이 없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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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야 오빠들이 사랑에 빠질 수 있을테니

“주원 씨의 경우 애교가 많고, 생각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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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온몸으로

더 아기 같은 면이 있어요. 그런데 무대

그로부터 2년 후, 아이비는 ‘키스 미 케

에 올라가면 남자 같이 목소리 톤도 달

이트’로 꿈을 이뤘다. 이후 ‘시카고’와 이

라지고. 귀엽지만 늘 고민하고 연구하

번 ‘고스트’까지 세 개의 필모그래피를

“평소 성격 자체가 에너지가 넘치고,

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준현 선

쌓게 됐다. 가수로 데뷔한 지 어느새 9

처져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친구들

배님의 경우 감수성이 굉장히 풍부하

년. 노래를 근간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

도 그렇고 동료 배우들도 저에게 엔돌

신 것 같아요. 마지막 장면에서 울 때

는 과정에서 뮤지컬은 자연스러운 선택

핀이라 불러줄 정도죠 하하. 한 사람으

입을 삐죽거리며 애기처럼 우는데, 오빠

이었다.

로서도 밝은 편이지만 제 노래와 연기,

표출된다.

가 울면 진심으로 다가와 너무 슬퍼져

“가요계는 순위에 너무 좌지우지 되잖

무대를 보고 많은 분들이 기분 좋아졌

저도 울게 되죠. 김우형 배우님은 체격

아요. 무조건 내가 누군가를 밟고 올라

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그게 엔터테이

도 크고 해서 상대 배우에게 안정감을

가야 순위가 높아질 수 있으니, 심적으

너의 역할이니까요.”

주시는 분이죠.”

로 힘들었어요. 특히 무대에서 보여지

무대 위에 서는 일을 업으로 택한 것

이들과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지금

는 모습은 딱 3분 가량인데 주위의 것

역시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개인적으

은 다들 많이 친해졌지만 우형씨가 제

들을 생각해야 할 게 너무 많아 스트레

로 이 일을 잘 선택했다고 생각해요. 저

게 ‘생각보다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 하

스가 컸어요. 반면 뮤지컬은 캐릭터만

는 무대 위에서 뭘 풀지 않으면 안 되는

시더군요. 실제로 제가 그랬어요. 낯을

신경 쓰면 되니까 스트레스가 없고 진

사람이거든요. 의외로 끼가 많은데, 일

가리는 건 아닌데, 남자 배우와 호흡을

짜 푹 빠져 살 수 있어요.”

상생활에서는 끼를 못 풀고 사는 사람

맞춰 사랑을 나눈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지난 3년 동안 뮤지컬 배우로서 달라

이고, 내 안에 잠재돼 있는 화려한 무언

가까이 있는 게 좀 어색했죠. 처음 호흡

진 점은 무엇일까. “이전 작품들은 연기

가를 무대에서 풀어낼 때 카타르시스

맞출 땐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 지도 모

가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연기라는 것

가 느껴지죠.”

르겠고, 멋쩍어서 연기가 잘 안 됐어요.

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하게 됐고 그런

전작 ‘시카고’ 마지막 장면에서 록시하

하지만 지금은 눈만 보면 척척 호흡을

계기가 됐죠. 저는 노래가 주분야지만

트가 흘린 눈물이 알고 보면 실제 아이

맞추고 있답니다.”

연기 역시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

비 그 자신이 느낌 ‘공감’의 눈물이었다

을 했어요. 앞으로 평생 하고 싶은 일이

면, ‘고스트’에서 흘릴 눈물은 ‘몰리’라

니까요.”

는 캐릭터에 빙의된 배우 아이비의 ‘진

20대 초반 처음 접한 뮤지컬은 아이비 에게 “참 멋진 일” 정도일 뿐이었다. “처 음 뮤지컬을 접했을 땐 제가 할 수 있

“뭘 할 때 푹 빠져드는 스타일이기 때

짜’ 눈물일 것이라는 귀띔이다. 인터뷰

는 일이라곤 생각지 못했어요. 그러다

문에 일상에서도 몰리처럼 여성스럽게

말미, 아이비는 “이번 작품은 배우로서

2008년 옥주현 선배님의 ‘시카고’를 본

하고 차분해지고 있다”는 아이비지만

진짜 첫 발을 내딛는 것 같은 작품이

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짧은 인터뷰 시간 동안에도 기본적으

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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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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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아, 5년 전 '코스모스' 내고 처음 노래 불

찾았더니 성대에 물혹이 발견된 것. 목소리

런 폭발적인 감성을 소화한 조관우의 보

렀을 때도 첫 눈이 왔네요."

가 생명인 가수에게 치명적이었다.

컬과 현악기의 애절한 음색이 백미다. 가 사는 이별의 아픔을 담고 있다.

1994년 히트곡 '늪'이 수록된 1집 '마

"올 6월 초 성대 결절 및 용종 제거 수술

이 퍼스트 스토리'로 데뷔해 다섯 옥타

을 받았어요. 2011년 MBC '나는 가수다'

조관우는 "부를 때 자꾸 목소리가 안나

브를 넘다는 파격적인 고음과 미성으

에 출연하면서 무리해서 소리를 내다보

왔을 때가 떠오르더라"며 "불러본 노래

로 '한국의 파리넬리'라 불렸던 조관우.

니 그런 일이 생겼죠. 수술하고 며칠 지났

중 가장 슬픈 곡"이라고 소개했다. '메이

그가 새 음반 '화애(火愛)'를 발표하고

는데도 진짜 목소리가 거의 안 오는 거예

비 유'는 세 아들과 막내 딸을 떠올리며

가요계에 돌아왔다. 그의 음반은 지난

요. 수술을 마치고 오히려 더 좌절감이 생

직접 작곡한 노래다. "막내가 곧 돌이에

2008년 9집 '코스모스' 이후 5년 만이

겼죠." 애주가인 그도 공연 직전에는 목 관

요. 막 기어 다니는 것을 보며 멜로디를

다. "예전엔 (신곡을) 내면 당연히 될

리를 위해 술을 입에도 되지 않는 프로다.

떠올렸죠. 큰 애들은 이제 아빠랑 잘 안

거라는 자만 같은 게 있었는데, 지금

하지만 밀려오는 절망감이 컸던 탓일까. 그

놀려고 하지만 그래도 분명히 보고 싶을

은 해놓고도 금방 겁이 난다 그럴까요. 그

는 수술 일주일 만에 덥석 담배를 물었다.

때가 많아요."

래도 후회는 안 하는 게 이번에 '화애'를

"그 때 창밖을 바라보면서 속으로 욕을

내년이면 데뷔 20주년. 그는 자신의 한

부르면서 느꼈어요. '아 그래도 난 열심히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 XX, 목이 안 나오

계를 뛰어넘어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 눈발이 날리

하고 있었구나.' 목소리가 안 나왔을 때를

면 다르게 사는 방법이 있겠지'라고. 수술

다. "이번에 '화애'를 시작해서 다음엔 둘

는 창밖을 쳐다보던 가수 조관우(48)가

딛고 지금 이렇게 해냈다는 뿌듯함이 느

하고 잘 됐다는 얘길 못 들어 봤거든요. '

째 아들 현(15)이와 싱글을 하나 낼 계획

하얀 이를 드러내며 미소를 지었다.

"이야~오늘 뭔가 좋은 일 있을 거 같은 데.."

껴져요." 인터뷰 당시 조관우의 왼쪽 목

그래 목의 생명이 다했나 보다. 포기하자'

입니다. 웬만한 악기는 다 다룰 줄 알고,

"눈 오는 날 유독 좋은 일이 많았어요.

부위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상처 자국

고 생각했죠. 집사람이 만류하고 난리도

작사 작곡 능력도 뛰어나요. 자식 자랑하

콘서트 업자가 차를 갑자기 선물해 줬을

이 남아 있었다. 2012년 7월 피습 사건으

아니었죠."

는 건 아무리 팔불출이라지만 얜 좀 할

때도 눈이 무릎까지 쌓일 때였고, 배고픈

로 생긴 상처였다. 그는 "이젠 괜찮다"고

다행히 끈질긴 재활 끝에 자신의 목소

만해요. 하하 내년엔 20주년 정규 음반

시절 수원에서 통기타를 들고 일을 시작

애써 웃었다. 그러나 상처가 아물 무렵,

리를 서서히 되찾아갔다. 특유의 칼날 같

과 전국투어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앨범

했는데 사장이 월급을 올려주며 몇 달치

한차례 또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5월 말

은 고음은 다소 무뎌졌지만 내리지르는

엔 국내에서 노래 좀 한다는 젊은 가수들

를 한 번에 줬는데 그때도 눈이 왔었죠.

미주 투어 이후 목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힘은 강해졌다. 타이틀곡 '화애'에서는 그

과 협업도 고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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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가수 솔비가 환우들을 위한 자선 전시 회에 참여한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 정이다.

생명 기금에 기부할 예정이다. 중앙대학병원의 새 생명 기금은 경제적 사유로 진료비 부담이 어려운 환자를 지

씨에이치이엔티에 따르면 솔비는 오는

원하고자 설치된 기금으로 환우들에게

1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앙대학교 병원에서 개최되는 '누!해피

하던 중 어려운 환자를 돕는 기금의 취지

미 展'(주최 ㈜씨에이치이엔티)에 참여한

에 공감해 기부를 결정했다.

다.

화가 솔비의 자선 전시회는 올해가 처

취미를 넘어 꾸준한 창작 활동으로 미술

음이 아니다. 지난 연말에도 전시회를 개

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솔비는

최해 수익금 전액을 독거노인 단체에 기

이번 전시를 통해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부하는 등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

몸소 실천할 예정이다.

을 위한 선행과 기부를 꾸준히 이어오고

'누구나 행복한 내가 될 수 있다'는 의미

있다.

를 가진 '누!해미피'는 솔비를 비롯해 방

우울증을 치료해준 그림을 매개로 사회

송작가, 학생, 주부로 살아가는 6명의 작

에 재능을 기부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고

가들이 예술을 통해 얻은 치유를 환우들

있어 의미가 더 크다. 앞으로도 다양한 선

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행과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솔비는 공백기 동안 그림을 그리며 우

솔비는 "우울증을 겪을 때 그림을 통해

울증을 극복했다고 밝혀왔으며 함께 참

위로 받고 치유 받았기 때문에 내게는 취

여하는 작가들도 그림, 사진, 공예, 퀼트

미 이상의 의미가 있다"라며 "내가 그림

등을 통해 아픔을 극복했다는 공통점을

을 통해 받은 용기를 환우들에게도 전하

가지고 있다.

고 싶었다. 떠들썩한 분위기인 연말에도

예술의 힘을 직접 느낀 작가들이 고통

병원에서 고통 받고 있는 환우와 가족들

받고 있는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힘과 용

이 내 그림을 보며 작은 즐거움이라도 느

기를 주기 위해 병원으로 직접 찾아가는

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시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

20일에는 미니토크쇼와 특별한 이벤트

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중앙대학병원 새

를 동반한 오픈식이 열릴 예정이다. 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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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일일 산타로 깜짝 변신해 입원 병동 아

한편 솔비는 전시회와 곧 발간될 예정

동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즐거운 시간

인 개인 에세이 준비로 바쁜 연말을 보

을 보낼 계획이다.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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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최근 KBS 1TV 일일연속극 '지성이면

간절했던 만큼 누구보다 좋았다.

감천'(극본 김현희 연출 김명욱)이 대단

감천'은 저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어

알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여유를 갖게 했

요."

고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박재정은 김명욱PD를 스승으로 칭했다.

극중 박재정은 방송국 조연출 역할이었

겼다"

김PD는 신인배우들에게 엄하기로도 유

다. 배우가 방송업계 종사자 인물을 연기

'지성이면 감천'을 끝낸 소감을 먼저 들

명하다. 신인들에게 조언을 하면서 연기

하는데 있어 더 세심함이 필요하다. 캐릭

을 수 있었다. 주연배우 4명의 호흡도 좋

기틀을 만들어주기 때문. 박재정은 김PD

터 설정을 할 때 누구를 참고 했을 지가

5년 전 '너는 내 운명'으로 화려하게 주

았기에 작품을 끝낸 뒤 시원섭섭함이 담

와 두 번째 작품호흡을 맞추면서 가르침

궁금했다. 박재정은 현실과 드라마 사이

연데뷔를 했던 박재정은 당시 연기력 논

겼지만 무사히 끝냈다는 안도감도 있었

을 이해했다고 밝혔다. 연기와 내면이 한

를 오가며 안정효를 연기했다.

란으로 아픔을 겪었다. 드라마 이후에도

다. 사실 박재정에게는 일일극이 특별하

층 성장했다.

예능에서도 활약했었지만 자의 반, 타의

다.

원의 막을 내렸다. 6개월이란 대장정 속 에서 작품은 해피엔딩으로 끝맺었다. '지 성이면 감천'에서 배우 박재정(30)을 빼놓 을 수 없다.

"김명욱 PD는 내 스승, 연기 여유 생

"100% 리얼함보다 드라마틱한 요소도

"5년 전에는 스승님의 애정 어린 가르침

분배 했어요. 극중 인물이 방송에 대한

"한 번 경험했던 시간대, 장르였기에

을 제가 소화를 잘 못했어요. 첫 주연이

꿈, 열망보다 예린이를 지켜주고 싶어서

그 기간 동안 박재정은 오로지 연기공

KBS 일일연속극을 다시 도전 해보고 싶

라는 부담감과 바삐 돌아가는 현장에서

입사했기 때문이에요. 연기할 때 '지성이

부에만 매진했다. 절치부심하는 마음으

었어요. 마침 기회가 찾아와 다행이었어

제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면 감천' 팀 조연출을 참고했어요. 살아있

로 '지성이면 감천'을 통해 컴백했다. 이번

요. 저를 주연으로 데뷔시켜 주신 김명욱

는 부담이 덜 했어요. 주위 챙김도 많이

는 교과서니까요. 안정효가 PD가 됐을 때

에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연기가

PD님 작품이라 더 감사했어요. '지성이면

받아 감사했어요. 일일극 현장 분위기를

는 B팀 야외감독님을 주로 관찰했어요."

반으로 공백기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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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이 시간을 겪으면서 연기가 더 소중해졌고 감사함을 느 "공백기 동안 연기 배고픔이 간절했다"

껴요. 사실 돈을 많이 준다는 이상한 유혹도 많았는데

분)과 연결됐다. 안정효는 이예린을 향한 마음이 컸던 캐

어요."

극중 안정효는 이예린(이해인 분)이 아닌 최세영(박세영

다 거절했어요. 돈이 적어도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었

릭터였기에 의외의 결말이었다. "최세영이랑 연결될 것이라고는 사실 생각 못했어요. 극 초반에 최세영이랑 안정효는 친한 오누이로 등장했

"곧바로 '맏이' 캐스팅.. 효도한 것 같아 기뻐"

박재정은 '지성이면 감천 '이후 곧바로 JTBC '맏이' (극

으니까요. 결국 세상에 오빠, 동생은 없구나를 새삼 느꼈

본 김정수·연출 이관희)에 캐스팅돼 출연 중이다. '맏이'

어요. 새로운 인물에게 감정이입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에서는 냉철한 성격을 가진 엘리트 이인호 역을 연기 중

세영이 외에도 극중 전 남자친구인 재성이와 부딪히는

이다. 시대극이기에 부모님의 경험을 토대로 준비했다. '

설정이니 복잡함을 신경 썼어요."

맏이'팀의 경우 주연배우들이 모두 80년생으로 동갑이

박재정은 상대로 호흡을 맞췄던 박세영에 대해서도 언 급했다. 그는 박세영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 현장 분위기도 최고라고 소개했다. "'맏이'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에요. 대본을 보면 한 편

"후배 박세영은 정말 똑 부러진 친구에요. 그걸 연기호

의 문학작품을 읽는 느낌을 받아요. 10월에는 '맏이'와 '

흡으로 잘 이끌어내요. 영리한 친구고 꼼꼼한 성격을 갖

지성이면 감천'이랑 촬영 기간이 겹쳤어요, 분량이 늘어

고 있어서 인지 연기할 때 화면에 어떻게 나올지 염두하

나면서 비행기를 타고 촬영장을 이동 했어요. 육체적으

고, 세심한 것들도 잘 잡아내요. 이번이 첫 주연인데도

로는 피곤했지만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즐거웠어요. 저는

잘해줬어요."

시대극은 처음인데 재미를 부쩍 느끼고 있어요."

박재정은 한 동안 작품 활동 없이 쉬었다. 그 기간 동

박재정은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박재정은 혼자서

안 연기에 대한 갈증이 커졌다. 마냥 쉬지는 않았다. 사

울던 나날들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이 꼴찌라고 밝히며

람들을 만나며 휴식을 취했고, 공연을 하고 일본으로도

언젠가는 선수가 돼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

진출했다. 평일에 산에 가면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볼

하고 싶은 희망을 드러냈다. 물론 시상식에서도 수상하

수 있었다. 일상의 소소한 것조차 자문자답을 했고 연기

고 싶다는 의욕도 함께 했다.

공부라고 생각했다.

"'지성이면 감천'과 '맏이'까지 가족들에게 효도를 한 것

"쉬는 동안 배고픔을 느끼려고 했어요. 음식을 먹고 안

같아요. 그동안 불효를 했었는데 너무 좋아해주시네요.

먹고를 떠나 연기에 대한 배고픔이었어요. 데뷔하고 하

두 작품 다 어머니들이 많이 좋아해주신 작품이에요.

루도 안 쉬고 일을 했었는데 본의 아니게 자의 반, 타

이제 어머니들의 대통령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마음도

의 반으로 한 동안 쉬면서 연기가 정말 하고 싶었어요.

있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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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영화 '창수 '의 손은서 인터뷰

손은서(28). 첫사랑의 얼굴처럼 곱고 하얀 그녀는 뜻밖에 독한 캐릭터를 많이 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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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허망하게 사라져버린 여인은 짧은 등 장에도 아련한 여운을 남긴다.

미지를 뒤집는 캐스팅을 즐기는 최근의 경

"작년에 보고 올해 두 번을 봤는데 느낌이

향 탓도, 그녀 또래 드라마의 2인자들에게

또 다르더라고요. 저도 극중에서 그렇게 빨

쉽게 주어지는 역할이 악녀인 탓도 있을 것

리 죽을 줄은 몰랐어요. 다들 '왜 이렇게 빨

이다. 영화 '창수'에선 조금 방향을 틀었다.

리 죽어?' 하니 제가 민망해서. 하지만 그렇

오랜 시간을 기다려 스산한 11월 말 개봉을

다고 해서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은

앞둔 영화 '창수'(감독 이덕희·제작 영화사 아

안 했어요. 아쉽지 않았어요. 임팩트가 있잖

람)에서 손은서는 홍일점이나 다름없는 히

아요. 처음 출연을 결정할 때도 분량은 중요

로인 미연 역을 맡았다. 영화의 주 배경인 허

하지 않았어요. 저로 인해서 이야기가 시작

름한 뒷골목과는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아

되는 것, 창수가 그렇게 할 수밖에 없게 하

가씨다. 사람에 치이고 폭력에 치여 버림받

는 그 무엇이 바로 미연이라는 게 가장 좋

고는 느닷없이 3류 인생 양아치 창수(임창

았어요."

정 분)의 삶에 끼어든 그녀는 그 남자의 삶

창수는 물론이고 남성들의 보호 본능과 판

에 한줄기 빛을 드리운다. 손에 잡힐 듯 다가

타지를 자극하는 캐릭터인 미연은 영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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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내 홀로 빛이 난다. 손은서가 그간의 기센

도 하죠. 하지만 제 나이 대에서 주연이

악녀 캐릭터에 가려졌던 여성미를 뽐내기

아니면 그런 악녀 역할이 돌아올 때가 많

에도 적역이었다. 그는 짧은 등장에도 맘

더라고요. 저는 늘 열려 있어요."

껏 매력을 뽐냈다. 소주며 담배를 달고 살

한국 나이로 올해 29살. 곧 30살이 되

지만, 나풀거리는 원피스를 입고 깔깔거

는 손은서는 "올 해가 저의 터닝 포인트라

리는 모습이 슬로우 모션으로 꿈결같이

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나이 앞자리

화면이 담겼다. 손은서는 "다들 예쁘게

가 바뀌는 지라 싱숭생숭한 것도 사실이

나왔다고 한다"며 수줍게 웃었다.

지만 차근히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올

"2009년 '여고괴담5' 때야 교복만 입어

해엔 새로운 소속사를 만나 연기 인생 2

도 예쁘다 할 때잖아요. 그에 비하면 '창

막을 열었고, 연초엔 나름의 쉬는 시간을

수'에선 진짜 여자가 된 느낌이죠. 드라마

보내며 열심히 지내 온 지난 시간을 돌이

를 계속 하며 보여줬던 캐릭터와는 다르

키기도 했다.

게 순수한 면모, 의외성이 있어서 더 예

"여자나이 스물아홉이 각별하긴 하네

쁘게 봐 주신 것 같아요. 제게도 짧지만

요. 요즘 사생활 없이 연기에만 집중해 왔

뭔가 더 보여드릴 수 있는 것들이 있었고

는데 이런저런 생각도 들어요. 친 조카가

요."

처음 생기고, 친구들도 하나 둘 결혼한다

담배를 피우고 욕설을 하는 것도 쉽지

내뱉으라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처

조용한 성격에 목소리도 차분한 손은서.

고 하니 결혼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하

않은 연기였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장면

음부터 하나하나 물어보며 배웠어요. 아

처음엔 악녀 연기가 쉽지 않았다고 고백

게 되고요. 동시에 일의 소중함도 느껴요.

은 촬영 기간 내내 익숙해지려고 애를 썼

주 디테일하게요. 식사 하면서 담배 이야

했다.

잠시 쉬고 나니 일을 한다는 것이 더 행

다. 연기를 위해 "실제 담배를 피웠다"는

기 나오면 다들 한마디씩 하시며 디테일

"연기 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어요. 원래

고백은 언론시사회 이후에 화제를 모으

하게 가르쳐 주셨어요. 결국은 제가 제일

부터 화내고 욕하고 하는 성격이 안되는

기도 했다.

편한 방식대로 했지만요.(웃음)"

데다 목소리도 한 톤을 높여야 하고. 쳐

또 다른 느낌으로 감사하게 되고요. 앞

복하다고 느껴져요. 새로운 일이 하나씩 주어질 때마다

"그게 뭐 놀라운 일인가요. 화제가 돼서

미연도 그렇고, 손은서는 여린 외모와

다볼 때 힘이라도 줘야지 하면 어색하기

으로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

저도 조금 당황했어요. 다들 역할이 주어

달리 은근히 팔자 센 캐릭터를 여러 번

도 하고, 잘 안되고 하더라고요. 악역도

으면 좋겠어요. 로맨틱 코미디도, 액션도

지면 그렇게 하잖아요. 쉽지는 않았어요.

연기했다. 드라마 '메이퀸', '그녀의 신화'에

하다 보니 늘어요. 요즘엔 아무렇지 않게

좋고요.

처음엔 저는 담배연기를 들이마시고 있

서 도도하고 고집 센 악녀를 연이어 맡았

쳐다보는데도 세게 느껴진다는 분도 있

청순가련한 여인이 아니어도 남자들 사

는데 감독님은 '진짜 담배를 피우라'고 하

던 그녀는 "'여고괴담5'에서도 끝까지 살

고요. 익숙해지는 게 무서운 것 같아요.

이에서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고, 연기를 마셨는데, 그걸 어떻게 코로

아남아 팔자가 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늘 비슷한 역이 주어지는 것 같아 아쉽기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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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우리 영화는 오류가 많아요. 한 번 보면

모그래피가 쌓였다. 따뜻함보다는 차가

다. 그러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

재미있고 두 번 보면 오류가 보이고 세 번

운 쪽이 어울리는 얼굴이라고 느꼈는데

는 미스터리한 면이 있다.

보면 머리 아프죠."

그 생각은 틀렸다. 지금의 김옥빈은 뜨거

김옥빈(26)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운 배우다.

을 거예요." 영화에서는 서로 경계하고 오해하고 오

"아마 저였다면 우석(정재영 분)에게 같

묘한 긴장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사석에

이 폭발을 막자고 난리를 친다던지, 아니

서 만나면 그렇게 즐거울 수 없다는 배

이른 아침에 기자와 마주한 그는 에너지

타임머신을 타고 딱 24시간 후의 미래

면 모두 이 자리를 떠나야 한다고 적극

우들. 정재영과 최다니엘, 박철민 등이 함

가 넘쳤다. 이렇게 표정이 많고 솔직한 배

로 갈 수 있다. 단 주어진 시간은 15분. 28

적으로 말리던지 했을 거예요. 아무래도

께한 현장에서 김옥빈은 '말을 텄단'다.

우였다니, 조금 놀랐다. 더불어 감정을 자

일 개봉한 '열한시'는 SF적인 설정을 담고

영화 속 영은은 조용하고 속을 알 수 없

"저는 원래 현장에서 말을 많이 하는 편

제해야 하는 '열한시'에서는 참 많이 참았

있지만 예정된 미래가 다가올수록 점점

는 캐릭터죠. 인물들의 관계에 있어서는

이 아니라서 스스로 말이 없는 편인 줄

겠다 싶었다.

불안함에 광기를 보이는 인물들을 그린

영은의 미스터리한 면이 들어간 것이 도

알았어요. 그런데 여기('열한시')에서 트

2012년 '시체가 돌아왔다' 이후 김옥빈

심리 스릴러에 가깝다. 그가 연기한 영은

움이 된 것 같아요. 주어진 역할에 충실

인 거예요(웃음). 정말 잘 맞았어요. 공식

은 변했다. 쉬지 않고 일했고, 그만큼 필

은 미래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이

했지만 아마 실제 저라면 그렇지는 않았

석상에서도 자제를 해야 하는데 나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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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풀려요. 최다니엘씨도 그렇지만 재영 선

찾아서 힘든 것도 몰랐단다.

참 여자 욕심이 그래요"라며 능청스럽게

"워낙 여자 캐릭터가 없기도 하고, 요즘 제작되는 영화의 여자 캐릭터들은 대부

말을 이었다.

배가 정말 잘해주셨어요. 진심으로 그런

"'시체가 돌아왔다' 인터뷰를 하는데 (이)

선배가 되고 싶어요. 연기를 할 때 겁이

범수선배랑 (류)승범오빠 필모그래피가

"일도 멋있게 하면서 나에게도 충실하

분 노출이 있기도 하고. 물론 필요한 노

안 나게, 긴장을 안 하게 해주는 선배였

엄청난 거예요. 제걸 봤는데 정말 없었어

길 바라는 것이 여자들 마음인 것 같아

출이면 해야겠지만 필요 없는 노출로 제

어요."

요. 그걸 보고 많은 필모를 가진 열심히

요.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은 저를 외롭게

몸을 소비하고 싶지는 않잖아요. 시나리

영화를 검색하며 읽은 댓글 내용을 하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졌어요. 일하면서

할 것 같아서 싫고, 그렇다고 저에게 충실

오를 보다 보면 그런 아쉬움이 있어요."

나 얘기해줬다. 김옥빈과 SF의 조합이니

알았는데 제가 일 하는 걸 좋아하더라고

한데 일은 안하는 것도 싫고. 일도 열심

여전히 B무비를 사랑한다는 김옥빈. 언

기대를 안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SF와

요. 그 동안은 다른 취미들에 빠져서 몰

히 하면서 나에게 충실한 사람이 좋은데,

젠가는 재기발랄한 B무비에서 푼수 같

어울린다는 이야기, 김옥빈에게는 약일

랐는데 제가 일 하는 걸 좋아하고 있었

이런 사람은 없어요(웃음)."

은 모습을 마구 분출하는 것을 볼 수 있

까 독일까.

어요. 밤새 촬영하면서도 하나도 힘들지

"그렇게 봐주시면 고맙죠. 다른 사람에

가 않았어요."

엠넷 '오케이 펑크'로 프로젝트 밴드를 만들어 활동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취미

게는 없을 수도 있는 이미지인데 저에게

일에 재미를 붙이고 나니 사람도 달라졌

를 즐기는 김옥빈이 요즘 관심을 두고 있

서 그걸 봤다면 쓸 수 있다는 것이 좋죠.

다. 사람 대하는 법도 잘 몰랐던 김옥빈

는 건 클라이밍과 여행이란다. '열한시' 홍

아직 가지고 있는데 못쓰고 있는 것이 있

이 현장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맛을 알

보가 끝나는 대로 동생과 유럽여행을 떠

다면 푼수 같은 모습인 것 같아요. 진짜

게 됐다. 이제는 감독들을 귀찮게 할 정

날 생각에 부풀어 있다.

로, 완전 많은데(웃음). 이걸 좀 써보고 싶

도란다. "경험이 쌓이더라고요. 힘들수록 현장

식기도 해요. 요즘 취미 붙인 건 여행하고

는 것 같아요. 억지로 이미지를 바꿀 필

에 있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피하는 게 아

등산? 클라이밍에 빠져서 한동안 정말 열

요도 없고요. 단지 그냥 놀고 있는 친구

니라 사람들과 얘기하고 어울려야죠. 모

심히 하다가 요즘은 좀 쉬고 있어요. 어깨

가 아니라 생각보다는 열심히 하는 친구

르면 물어봐야지 피하는 건 아닌 것 같더

가 넓어지더라고요(웃음). 워낙 움직이는

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라고요. 감독님들을 귀찮게 하는 스타일

걸 좋아해요."

'생각보다는 열심히 하는 친구'라고 스스

로 바뀌었어요. 감독님들이 나중에는 제

내년에는 용산 참사를 다룬 '소수의견'

로 말한 김옥빈. 정말로 올해 그는 쉴 새

가 다가가면 두려워할 정도로. 그래도 좋

으로 관객을 만나게 된다. 사건을 세상에

없이 달렸다. '열한시' 촬영을 마치고 KBS

았다고 하세요. 다행이죠. 죽어도 하기 싫

알리게 되는 열혈 기자 역할을 맡았다. 김

2TV '칼과 꽃'에 출연했고, 곧이어 영화 '

은 일을 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저는 재미

옥빈은 "얼마 전 후시 녹음을 했는데 영

소수의견' 촬영에 들어갔다. 이제 쉴 만하

를 찾은 거니까요."

화 잘 나온 것 같다"고 귀띔했다. 다음 작

일 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는 김옥빈, 반

을 못 갔다고 툴툴대면서도 일에 재미를

대로 일에 푹 빠진 남자는 어떤지 묻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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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한번 관심을 가지면 푹 빠졌다가도 확

어요. 이미지에 대한 오해요? 그런 건 없

니 '열한시' 개봉이 돌아왔다. 가려던 여행

을까. 앞으로 쌓일 김옥빈의 필모가 궁금

품을 열심히 찾고는 있지만 여배우가 할 만한 역할이 없다는 건 못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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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국내 걸그룹 신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고 있는 브라운아이드걸스(제 아 나르샤 미료 가인). 가인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멤버가 이미 서른 살을 넘겼음에도 브라 운아이드걸스는 어린 걸그룹 못지않은 에너지를 여전히 뿜어내고 있 고, '성인돌'이란 별칭답게 경험 적은 팀은 쉽게 따라하지 못할 농염한 퍼포먼스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치열한 생존 경쟁의 걸그룹계에서 지난 2006년 데뷔 뒤 햇수로 8년째 정상권의 인 기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다. 여기에는 멤버 각자의 빼어난 음악성 또 한 밑바탕이 됐다. 그룹은 물론 네명의 멤버가 솔로 가수로도 나서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 여온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이번에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섰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유닛을 꾸린 것이다. 그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미료와 나르샤 다. 팀 내 래퍼 미료와 보컬 나르샤는 M&N이란 유닛을 결성, 이달 중순 첫 곡 '오늘밤(Tonight)'를 발표했다. "미료와 유닛은 오래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죠. 미료의 랩을 높게 평가 하고 있었고 아무래도 제 색깔을 봤을 때 유닛을 하면 미료와 하는 게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죠. 그래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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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료와 유닛 결성의 가장 큰 이유는 무엇

"M&N의 첫 곡은 이지 리스닝, 즉 듣기

앨범 작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데뷔 뒤 현재까지 8년 째 꾸준히 음악 활

보다 저도 힙합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

편한 곡으로 가자고 일찌감치 정했어요.

와중에서도 언니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동을 할 수 있고, 한 걸음 나아가 M&N까

죠."(나르샤)

첫 곡으로는 방송 활동을 안 할 생각이었

보냈다.

지 결성할 수 있게 된데 대해 스스로도 감격해 했다.

"그 간 브라운아이걸스 활동을 하며 둘

기 때문에 퍼포먼스 보다는 듣는데 중점

"제아는 이 곡은 본인이 작곡해서 그런

이서 같이 했던 프로젝트 곡들도 있었어

을 뒀죠. 하지만 내년께 브라운아이드걸

지 '너희가 잘 됐으면 좋겠어'리고 말해 줬

"처음 브라운아이드걸스로 데뷔할 때

요. 이런 작업들을 하며 나르샤와 음악적

스의 새 앨범 발표 이후 선보일 M&N의

죠. 하하. 물론 진심으로 우리를 응원하

는 이렇게 오래 가수를 할 줄 몰랐어요.

으로 잘 맞는다는 생각을 했죠. 브라운

새로운 곡은 무대에서 강한 퍼포먼스를

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가인도 솔

우리 도 우리가 대견하다고 생각해요. 서

아이드걸스가 일렉트로닉 댄스 쪽에 비

보여줄 수 있는 센 힙합곡이 될 가능성이

로 곡 준비로 바쁜데도 우리의 곡에 대

른 세 살의 나이에 걸그룹을 할 수 있다

중을 둔다면 M&N은 힙합 쪽에 베이스

높아요. 기대 많이 해 주세요."

해 많이 궁금해 하고 응원도 해 줬어죠.

는 자체가 축복받은 건데 다 팬들 덕이

두 멤버의 응원이 우리에겐 큰 힘이 됐

죠. 참, 이번 M&N을 준비하며 팬들이 좋

죠."(M&N)

아해 줄까 걱정을 했는데, 의외로 우리

는 둔 팀이에요. 색깔이 분명 다르죠. 중

M&N의 첫 발걸음을 떼는 데는 동료 멤

요한 것은 우리가 힙합을 공통적으로 좋

버들의 격려도 큰 힘이 됐다. 제아는 '오늘

아하기 때문에 M&N을 결성하게 됐다는

밤'을 작곡해줬고, 가인 역시 요즘 솔로

나르샤와 미료는 브라운아이드걸스로

음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도 너

점이죠."(미료) 그렇지 않아도 강한 언니

무 감사하고 기뻤어요. 다음에도 꼭 좋은

들 이미지의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들인

음악으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

나르샤와 미료이기에 힙합 장르를 추구

죠."(M&N) 여전히 음악에 푹 빠진 나르

하는 M&N을 결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졌

샤와 미료이지만, 현재 남지친구가 없기

을 때, 당연히 많은 이들은 더욱 강렬한

에 외로움도 탄다.

곡을 들고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사회성 좋고 저를 리드해 줄 남자가 이 상형"이라는 미료는 남자들의 적극 대시

M&N의 데뷔곡 '오늘밤'은 브라운아이

를 바란다며 웃었다. 나르샤는 "요즘 집에

드걸스 동료 멤버 제아가 이규현과 함께

서 결혼 언제할 거냐고 엄마가 부쩍 자주

꾸린 캔디 사운드(Candy Sound)에서 작

물어보는데, 저는 제가 배울 게 많은 사람

곡한 경쾌하고 듣기 편한 멜로디의 어반

이 좋아요"라며 미소 지었다.

스타일 힙합 곡이다. 나르샤의 세련된 보

그룹과 솔로 가수로 안주해도 될 시기

컬과 미료의 개성 넘치면서도 안정된 랩

에, 유닛이란 또 다른 도전을 택한 미료와

이 조화를 이뤘다. 떠리는 마음을 여자가

나라샤의 M&N. 본인들 스스로는 남자친

먼저 수줍게 고백하는 내용을 담은 달콤

구가 없어 외롭다고 하지만, 아직은 음악

한 노랫말은 나르샤와 미료가 함께 썼다.

과 함께 해 외롭지 않은 그들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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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서는 영화등급위원회로부터 2차례 제한

'뫼비우스' 배급권을 구입한 RAM은 앞

상영가 등급을 받으며 논란을 일으켰다.

서 올 여름 흥행한 스릴러 '숨바꼭질'의 북

약 2분30초 분량을 가위질한 후에야 지

미 배급권을 확보했다.

난 9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했 으며, 약 3만5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가 내년 여름 북미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RAM의 애들리 가르텐스타인 대표는 " 안락한 자신만의 영역에 있던 관객을 충

그러나 '뫼비우스'는 제 17회 베니스국제

격에 빠뜨리는 것으로 정평 난 김기덕 감

내년 여름께 북미 지역 극장에서 '뫼비우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제

독은 '뫼비우스'에서도 거장답게 그 일을

스'를 개봉하겠다고 밝혔다.

3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며 해

해냈다"고 평했다. 이어 "대사 없이 영상

스크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최근 북미

김기덕 감독의 19번째 연출작인 '뫼비우

외에서 연이어 주목을 받았다. 이미 일본

만으로 채워진 이 영화를 모든 관객을 위

영화배급사 필름무브먼트의 신규 장르영

스'는 한 가족이 성적 욕망에 사로잡혀 파

을 비롯해 구 소련, 이탈리아, 독일, 일본,

해 개봉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도전적

화 레이블인 RAM이 '뫼비우스'의 북미

국에 이르기까지를 무언극 형식으로 그

포르투갈,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이며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야말

극장 배급권 및 VOD 배급권을 확보하고

린 작품. 파격적인 설정과 묘사로 국내에

등 각국에 판매가 성사됐다.

로 우리의 존재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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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의 작품에서 주인공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게 된 작품은 MBC '해를 품을 달'. 이훤의 아역으로 출 연한 여진구는 김유정과 애절한 로맨스와 남자다운 외모로 성인배우 못지않은 존재 감을 발휘했다. 영화에서는 첫 주연으로 나선 '화이'에서

방송인 유재석이 팬들 덕에 늘 최 선을 다해 웃음을 전하고 있다고 밝

올해 '엘르'는 총 50팀의 스타 서포

혔다. 유재석은 매거진 '엘르' 12월호 인터

터들과 48개의 브랜드 서포터가 함

죄자 아빠의 손에 길러진 비운의 소년 화

뷰에서 "매사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께 하여 총 2억 원에 달하는 성금

이 역을 맡았다. 여진구는 어린 나이에도

것은 팬들 덕"이라며 "내가 최선을

을 마련했다. '쉐어 해피니스'의 이

김윤석 등 선배 배우들에 뒤지지 않는 카

다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많은 분

리스마와 강렬한 액션 연기로 평단과 관객

들에게 웃음을 주면 줄수록 나

우리 사회에 도움 이 필요한 여성과

고 자신을 지지하는 수많은 팬

아이들을 돕는 일

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에 전액 기부될 예

회를 맞이한 '엘르'의 시그너처

지난 2008년 SBS '연기대상' 남자 아역

자선 프로젝트 '쉐어 해피니스'

여진구는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상을 시작으로 2012년 엠넷 20's 초이스

의 일환. 유재석은 '엘르'의 '쉐

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업커밍 20's상, MBC '연기대상' 남자 아역

어 해피니스' 프로젝트의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로 신인남우상을

상, 2013 스타일아이콘어워즈 본상 등을

취지에 크게 공감하고, 바

받았다. 지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자

수상하며 연기력과 인기를 입증한 여진구

쁜 녹화 스케줄 속에서 겨우내

신인상에 이어 두 번째 신인상 수상이다.

는 '화이'로 영화 부문 신인상 트로피까지

시간을 내어 참여했다.

여진구는 지난 2005년 '새드 무비'에서

안게 됐다. 16세의 나이에 이미 성인연기

'쉐어 해피니스'는 '엘르'의 지면

염정아의 아들 휘찬 역으로 연기를 시작

자 못지않은 연기력과 인기를 겸비하고 있

기부, 스타들의 화보 재능 기부

했다. 그는 이어 '자명고' '연개소문' '쌍화점'

는 여진구. 신인상을 넘어 남우주연상을

와 브랜드의 구호 기금으로 이루

'타짜'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등 다수

받을 날도 그리 멀지는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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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 아래 모인 성금은

또한 매우 행복하기 때문"이라

유재석의 이번 화보는 올해로 6 다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울릴듯하다.

로젝트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다섯 명의 범

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제는 여진구에게 '아역배우'라는 말보

어진 특별한 자선 콜라보레이션 프

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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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쟁쟁한 선배들 틈에서 기죽지 않고 열심히 복고댄스를 추던 소녀, 대중들이 가지는 배슬기(27)의 첫 인상은 당차고 말괄

첫 영화에서 베드신을 선보인 배슬기. 처음 시나리오에는 노

량이인 예능에서의 모습이었다. MBC '최고의 사랑', E채널 '

출신이 없었으나 시나리오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극적인 효과

실업급여 로맨스' 등을 통해 제법 배우로서 얼굴을 알린

를 주기 위해 노출과 베드신이 추가됐다. 이제 갓 배우로 이

배슬기가 첫 스크린 주연작을 내놓았다. 그의 첫 주연작인 '야관문'은 처음부터 많은 오해를

름을 알리고 있는 배슬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었다.

안고 시작한 작품이었다. 49살의 나이 차이가 있는

"시나리오를 극적으로 수정하다보니 노출도 추가 됐고 베드

강신성일과 배슬기가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신도 추가 됐어요. 제작사 대표님이 직접 오셔서 이런 부분을

는 소식이 알려지며 세간의 관심은 두 사람의

심도 있게 가다보니 추가가 됐다, 최대한 배려할테니 부담을

베드신 여부와 영화의 노출 수위에 쏠렸다.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해 주셨죠. 제가 대역을 고집

영화가 공개될 때까지 배슬기는 입을 다물

하거나 노출을 못하겠다고 한 게 아닌데 제작진들이 알아서

수밖에 없었다. 완성된 영화를 보지 못했

배려를 해주셨어요. 사실 대역을 쓴다고 부담이 없는 건 아니

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없었고, 혹시나

에요. 대역을 써도 제가 같이 호흡을 하면서 연기를 맞춰야 하

영화의 반전이 알려질까 내용을 말할

니까요."

수도 없었다. 지난 7일 영화가 개봉

대선배 강신성일과 호흡은 어땠는지 묻자 "신성일 선생님이

하며 이제는 당당하게 영화에 대한

할아버지라고 부르래요. 그런데 워낙 젊으셔서 할아버지 소

얘기를 할 수 있게 된 배슬기를 직

리가 안 나와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금이야 웃으며 말할

접 만났다. 노출신에 대한 대중

수 있지만 촬영 전에는 강신성일과 연기를 한다는 것에 긴장

의 관심에도 담담하게 답하는

할 수밖에 없었다.

배슬기, 배우로서 한층 더 단단 해진 느낌이었다.

"선생님은 영화계의 거장이시잖아요. 멜로의 감정을 연기한 다는 것보다 대 선배와 연기를 한다는 데서 오는 긴장감이 컸

"사람들이 다들 신성일 선생

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얼어버리면 어떡하지? 그런 걱정이

님과 베드신이 있는 줄 알아요(

요. 각오를 단단히 하고 대본 리딩에 갔는데 선생님이 정말 신

웃음). 저도 그런 질문을 받으면 난감해요. 영

세대이신 거예요. 선생님은 파트너를 위한 당연한 배려라고 항

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누구와 베드신인

상 얘기하셨어요. 영화에서 나보다는 네가 빛나야 한다는 말

지 모르시는 상황이니까요. 보시면 아실 텐

도 하셨고요. 조언을 해주셔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조

데(웃음). 언론시사회를 하기 전에는 더 힘

언을 해주셔서 부담스럽지 않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들었어요. 저도 영화를 못 봤으니 함부로

베드신은 없었지만 정신을 잃은 강신성일에게 입으로 물을

얘기도 못하고. 시사회를 하고 나서 마음

먹여주는 장면은 있었다. 배슬기는 이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의 짐을 덜었고, 용기내서 얘기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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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됐어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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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다. "촬영을 마치고 쫑파티까지 했는데 뭔가

소리가 댄스랑 안 맞는대요. 녹음을 하면

되기도 해요."

자연스럽게 발라드가 된대요."

끝나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다음날 눈을

계획은 최대한 짧은 기간으로 잡고 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첫 주연작 '야관

떠서 자연스럽게 '오늘은 촬영이 언제지?'

나간 일에는 후회하지 않으려 한다는 대

문'에 이어 배슬기는 내년 상반기에 두 번

하고 생각했죠. 대본을 다시 한 번 봤는

찬 배슬기는 자신만의 '하루살이 철학'을

째 주연작 '청춘학당'을 내놓을 예정이다.

데 그제야 '내가 이렇게 하려고 했는데 그

가지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지금까지 활

49살 연상의 신성일에 이어 이번에는 연

걸 못했구나. 왜 그때는 생각이 안 났지?'

동 중 아쉬웠던 순간을 물었다. 한참 만

하남인 이민호와 호흡을 맞췄다.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촬영 스케

에 그는 솔로 앨범을 준비하던 당시를 회

줄에 쫓기다보니 집중하지 못한 날고 있

상했다.

"정말 극과 극이었어요. 매력이 달라요. 선생님은 푸근하고 편안한 매력이 있고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음반에 대한 것이

민호는 어린데 굉장히 어른스러워요. 제

에요. 제 힘으로 무언가 할 수 있는 상황

가 현장에서 성격이 왈가닥이라 장난을

지금은 정극 연기를 하는 것이 어색하지

이 아니었어요. 솔로음반을 준비할 때 회

치거나 하면 '누나는 여배우가!'라고 잔소

않은 배슬기이지만 처음 그가 연기를 하

사에서 150곡씩 들어있는 CD 세장을 주

리도 해요. 로맨스가 안된다고도 하고요.

기 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예능에서

셨어요. 매일 스케줄에 쫒기면서도 밤을

제가 챙겨줄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민호

보여준 그의 모습은 큰 사랑을 받았지만

새서 다 들었죠. 그렇게 거르고 걸러서 처

가 더 많이 챙겨줬어요."

연기자로서는 발목을 잡았다.

음 고른 곡이 '말괄량이'였어요. 계속 그

연상과 연하, 연기 호흡이 아니라 실제

었고, 가끔은 남에게 기대려고 할 때도 있 었던 것 같아요. 반성했죠."

"처음부터 시나리오에 있었던 장면이었

운을 읽을 수록 점점 더 할 말을 못하게

어요. 인공호흡으로 가느냐, 물을 먹이는

예능 이미지 때문에 고배를 마시기도 했

렇게 급박하게 시간에 쫓겨서 작업을 했

연애라면 어떨까. 배슬기는 "정신연령만

것으로 가느냐를 두고 고민하다가 물을

지만 배슬기는 지금도 그 시절 많은 사랑

어요. 그때 활동을 하면서 내내 속상하고

맞으면 된다"고 쿨 하게 말했다.

먹이는 걸로 정했죠. 이때는 감정이 있어

을 받았던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

자신감이 없었어요. 항상 그때에 대한 미

서라기보다는 이 사람을 살려야한다는

지고 있다.

련과 아쉬움이 남아요."

"얘기와 개그코드가 잘 맞는 사람이 좋 아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이상형이 바뀌

마음으로 연기한 것이라서 특별히 실수

"저는 예능을 하고, 가수 활동을 했던

다시 가수 활동을 할 생각이 있는지 묻

는 것 같아요. 전에는 잘생긴 남자가 좋았

하거나 감정에 대해 고민할 것은 없었어

걸 후회하지 않아요. 아무것도 몰랐던 초

자 그는 "기회가 된다면 물론 하고 싶다"

는데. 지금은 성격도 100% 맞는 사람이

요."

짜가 소 뒷걸음질 치듯이 해서 대중에 알

고 반겼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대로 해야

없다는 걸 알게 됐어요. 얘기를 할 때 기

촬영 기간에는 힘들면서도 재미있게 지

려졌고, 얻은 것도 많았죠. 되바라진 면

한다는 전제가 있었다.

본적인 자신만의 철학이 있는 사람은 어

냈지만 막상 촬영을 마치고 나니 후련함

도 없는데 오히려 방송을 잘 몰랐기 때

"진짜 하면 제대로 하고 싶어요. 연기를

쨌든 얘기가 통하거든요. 함께 있으면 즐

보다 아쉬움이 컸다. 처음 대본을 보면서

문에 그렇게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것

하면서 OST도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

거울 수 있는 사람이 좋은 것 같아요. 웃

생각했던 연화의 감정들을 막상 촬영할

같아요. 지금은 오히려 두려움이 생겼어

고요. 장르요? 제 이미지에는 아무래도

기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같이 웃을 수

때는 표현하지 못한 것이 뒤늦게 떠올랐

요. 방송에 대해 알게 될수록, 녹화의 기

댄스가 어울리겠죠? 재미있는 게 제 목

있는 사람이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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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좋다"고 덧붙였다. 티아라는 이날 중국에서 촬영한 '1977 기억안나'라는 타이틀의 발라드 버전 뮤 직비디오를 먼저 선보였다. 이는 제목처럼 1977년의 영상미를 고 스란히 담았다. 영상 속 밝은 표정을 지 닌 멤버들의 모습은 슬픈 음악과 대비되 며 진한 아련함을 남겼다. 이 영상은 함 충우 감독과 효민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로만 촬영하고 어플케이션을 이용해 과 거 영상미를 살린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 을 안겼다. 이후 티아라는 36년이 흐른 뒤인 2013 년 버전 '나 어떡해' 뮤직비디오도 공개했 다. 이 영상은 홍원기 감독이 연출했으며, tvN '응답하라 1994' 해태 역으로 사랑받 고 있는 연기자 손호준이 등장해 티아라 와 댄스 삼매경에 빠져 이목을 끌었다. 특히 멤버들은 댄스와 더불어 간간히 재 미를 선사하는 천연덕스러운 연기력도 과 시해 다양한 매력을 선사했다. 6인 걸그룹 티아라(보람 큐리 소연 은정

다.

또래에게는 주옥같은 곡을 알려주고 싶

티아라는 또한 국내에서 촬영된 뮤지컬

은정은 "복고에 현대를 가미한 콘셉트"

었고,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되새길 수

형식 뮤직비디오의 제작 영상도 선보였

라며 "'롤리 폴리' 같은 곡으로 그간 '복고

있게 만들고 싶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

다. 이를 통해 멤버들은 장난기 가득한 모

티아라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

퀸'으로 불려졌다는 점에 감사하지만, 이

다. 이에 소연은 "티아라의 새로운 도전이

습, 꾸밈 없는 털털한 모습, 손호준과 기념

8관에서 신곡 '나 어떡해' 뮤직비디오 시

번 곡 무대를 보면 의상이나 헤어 또는

니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등 화기애애한 현

사회 및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메이크업이 모두 현대적 요소를 섞었다"

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장 분위기를 그대로 전했다.

효민 지연)가 티아라표 '나 어떡해' 뮤직비 디오를 공개하며 컴백을 알렸다.

'나 어떡해'는 지난 1977년 열린 제1회

고 말했다.

특히 시사회에 참석한 여병섭은 티아라

이번 시사회는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샌드페블

그는 또한 "노래가 추억을 회상할 수 있

에 응원 메시지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

플랫폼인 유스트림코리아 지니 채널과

즈의 원곡을 샘플링한 노래. 이날 시사회

는 복고 감성이기 때문에 기성 세대는 향

다. 그는 "1977년 아무것도 모르고 '대학

지니뮤직 스페셜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되

에는 원곡을 부른 샌드페블즈 멤버 여병

수에 젖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복고에 현

가요제'에 나갔다"며 "36년이 흘러서 딸

며 전 세계 팬들을 만나는 장을 마련하기

섭이 특별 초청돼 이목을 끌었다. 더불어

대가 가미된 새로운 무대를 볼 수 있을

과 같은 친구들이 '나 어떡해'를 부른다고

도 했다. 한편 티아라는 각종 온라인 음

60명의 팬들도 발걸음했다.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하니 왔다"고 말했다. 여병섭은 "들어 보

악 사이트를 통해 '나 어떡해' 음원 및 뮤

이 자리에서 티아라는 신곡 콘셉트 및

더불어 은정은 샌드페블즈의 노래인 '나

니, 원곡의 느낌이 있으면서 편곡을 잘 하

직비디오를 전격 공개, 본격적인 활동에

리메이크 곡으로 컴백하는 이유를 밝혔

어떡해'를 리메이크한 이유에 대해 "우리

고 노래를 잘한 것 같다"며 "저도 기분이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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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유머 - 임신 헬스클럽에서 부자(父子)가 함께 운동하 고 있었다. 이들이 벽에 붙은 주의사항 하나를 발 견한다. ‘임신부는 무거운 거 절대 들지 마시오’ 아들 ; 임신부는 왜 무거운 거, 들지 말 라는 거지요? 아버지 ; 그야 나올까봐 그렇지. 아들 ; 뭐가 나와요? 아버지 ; 힘주면 애 나오거든. - 총알택시 -

여고생 우수정, 수업시간에 김밥을 몰래

이때 노인들의 손자로 보이는 아이들 셋

먹다가 심한 냄새 때문에 선생님에게 들

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어림잡아 4살 정

현수가 되묻길,

키자 순간 당황해했다.

도로 보인다.

“너 이삿짐 옮길 때 왜 장갑 끼고 옮기

김밥을 잽싸게 교복 치마 속으로 집어넣 어 버린 것. 선생님 ; 수업시간에 뭘 먹고 있는 거냐! 우수정 ; (오리발) 전 아무것도 안 먹었 는데요.

우수정 ; 어휴, 어젯밤 일어났던 일 생각 하면 끔찍해. 친구 ; 무슨 일 있었구나? 우수정 ; 총알택시 탔었거든. 친구 ; 그깐 일 가지고 뭘~ 우수정 ; 총알택시가 뭔지나 알아? 택시 기사가 권총 강도였단 말이야. 그래도 안 무서워? 친구 ; 권총에 총알 들었는지 확인했니? 우 ; 아니~ - 김밥 -

빠! 아빠!

일어나자마자 우수정 치마 속에서 김밥 한개가 원형 그대로 떨어졌다. 선생님 ; 몰래 먹느냐고 소화도 제대로 못시켰구나.

“그야 손이 더러워질까봐 그렇지”

사회자 ; (기립하며) 꾸준한 운동(??)이

“바로 그거야”

장수비결이었군요? 잔 인한 인간

내 장수비결은 꾸준한 봉사활동에 있

우수정은 애완견과 함께 살고 있다. 잠

어. 이 아이들은 부모가 내다버린 불쌍한

도, 목욕도 함께 할 정도로 둘은 잠시도

애들이여.

떨어져선 살 수가 없는 관계.

사회자 ; 아아, 할아버지 장수비결은 고 아원에서 아이를 입양하는 거군요? 할아버지3 ; 응

- 장 수비결 인했다. 사회자 ; 장수 비결이 궁금합니다. 할아버지1 ; (장어 보이며) 이거 먹어서 그런 거여. 사회자 ; 정력 음식 덕을 보신 모양이군 요 (할아버지2에게도) 할아버진요?

아이 ; 누나, 회사를 새로 만느는 게 뭐

를 떠나면서 애완견을 데리고 가기로 했 을 동의 했다. 그런데, 텐트로 야영을 하던 중 가지고 할 수 없이 10여년간 애지중지 키우던

누나 ; 창업 아이 ; 잡지를 새로 만드는 것은?

애완견을 잡아 먹기로 했다. 요리는 우수

누나 ; 창간

정이 직접했다.

아이 ; 그렇다면, 여자를 새로 만드는 건

여름휴가에 개를 데리고 가는 사람들 이 참 많다.

창녀겠네?

개는 개이다.

사회자 ; 아아, 운동이 장수비결이군요.

- 장갑 -

(할아버지3에게도) 할아버진? 준비해온

우수정이 성관계 전에 남친 현수에게 물

할아버지3 ; 나, 50으로 보이지 않나?

이와 함께 강원도의 한 계곡으로 바캉스

간 양식이 다 떨어졌다.

야?

할아버지2 ; (헬스 기구 들며) 난 이거.

게 없나요?

우수정이 여름 휴가를 맞아 친구 향숙

다. 친구 향숙이도 우수정의 애완견 동행 - 창업 -

장수(90) 할아버지들이 TV 출연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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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지 알아?”

할아버지3 ; 아니야, 틀렸어!

선생님 ; 그 자리에서 일어나봐!

우수정이 간밤에 끔찍했던 일을 떠올린 다.

아이들 ; ( 할아버지3을 보며 일제히) 아

오르가슴 맛 보고 싶은 우수정에게

었다. “넌 왜 콘돔 사용해? 재미없게~”

비상 식량이 될 수 있다. 개고기 못 먹던 사람이 갑자기 개맛을 알게 되면 선무당이 사람, 아니 개 잡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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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소식 지 메이저 대회에서 3차례 우승했다. 한

ESPN은 “어렸을 때 같은 나라의 박세리

해 메이저대회 3승을 올린 것은 1986년

의 영향을 받았던 박인비는, 이제 많은 이

의 팻 브래들리(미국) 이후 처음이다.

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 됐다”면서

박인비는 이외에도 3승을 추가하면서

“박인비는 아직 사람들의 환대를 어색해

올해 6승을 챙겼다. 올해의 선수상과 상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본인 스스로 성취한

금왕은 당연히 박인비의 몫이었다.

일”이라고 그의 활약을 강조했다.

지난 98년 LPGA 투어를 개척한 박세

이 시청하면서 영어를 배웠다. 그는

리(36) 이후 약 15년이 지난 요즘 한국

“CSI, 가십 걸 등 드라마와 외국 선수

선수들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들의 영어 인터뷰를 보며 영어를 익혔

외신은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

다”면서 “한국 선수들과도 어색해도

는 한국 출신 선수들의 영어에 얽힌

영어로 이야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올해로 투어 6

30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서희경

년차인 최나연(26)은 “언어 소통에 전

(27)에 대해서는 이미 10대 때 미국의

혀 문제가 없어 지금은 혼자서 자동차

친척 집에 머물며 일찌감치 영어를 배

구선수 알렉스 모건(이상 미국)이 이름을

를 몰고 원하는 곳을 다닌다”며 “하지

워 소통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했다.

올렸다. ESPN은 “올해 여자 골프에서 박

만 루키 시절에는 맥도날드에 가서 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는

5일 미국의 세계적인 스포츠 전문 매체

인비보다 영향력이 있는 선수는 없었다”

대로 주문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영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 연설에서 유창한

인 ESPN은 올해 영향력 있는 여자 선수

고 평하면서 “박인비 스스로가 말했듯,

실력이 형편 없었다”고 초년병 시절을

영어 실력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와 관

의 순위에서 ‘골프여제’ 박인비(25·KB금

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골프에서 2013년

회상했다. 최나연은 캐나다 출신의 그

련해 박인비는 “(한국선수)모두가 영어

융그룹)를 8위로 꼽았다.

과 같은 활약을 또 다시 보여주기는 불가

렉 모리슨이라는 개인 영어교사를 채

를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요즘 젊은

능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용해 매일 한 시간 이상씩 배운 뒤 영

후배 선수들은 미국에 오기 전부터 한

어가 유창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에서 영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올해 세계 여자 골프에서 가장 영향력있 는 선수는 박인비였다.

ESPN은 지난 3일부터 매일 한 명씩 세 계 여자 선수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2013년의 박인비는 최고의 해를 보냈다.

를 순위별로 발표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9·10위에는 농구선수 캔디스 파커와 축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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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24)은 미국 TV 드라마를 많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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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레슨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팔을 몸에 많이 붙이면서 끌어

과 균형을 유지하는 연습이다.

내릴 때가 많다. 요즘은 많은 프로들이 그 동작이 아니

일단 균형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스윙에서 오른쪽 어깨

라고 말해 많이 고쳐지고 있지만 아직도 팔과 어깨로 인

가 과도하게 떨어진다면 균형을 잃게 되기 때문에 스윙

위적으로 끌어 내리려고 한다.

할 때 좀 더 회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다운스윙에서 손목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팔은 그냥

평소 어깨의 움직임이 많다면 야구 스윙 연습을 하면

바닥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야 올바르게 클럽을 가

많은 도움이 된다. 자신의 어드레스와 같게 만들어 주고

지고 내려오고 손목이 풀리지 않는 것이다. 좀 더 쉽게

클럽을 배꼽 앞쪽으로 들어주고 ‘백스윙’, ‘피니시’ 등 스

설명하면 손으로 공을 치려고 덤비지만 않으면 클럽은

윙을 하면서 어깨의 움직임에 집중하면 된다. 이 동작이

잘 내려오게 된다. 혼자서도 이 동작을 고칠 수 있는 연

쉽기 때문에 <사진>처럼 둥근 스티로폼이나 각목 위에

습 방법을 알아보자.

서 동작을 하면서 중심을 잡으면서 연습하면 좋다.

오른쪽 어깨가 스윙하면서 떨어질 때가 많다. 이때는

맨바닥에서 할 수 있는 연습이다. 공의 무게가 축구공

오른쪽 팔과 어깨를 스윙을 하면서 뒤에 오도록 만들

이나 농구공보다 약간 무거우면 좋지만 없다면 축구공

거나 다운스윙에서 인위적으로 클럽을 끌고 올 때 발

이나 농구공도 괜찮다. 공을 들고 스윙을 하는 방법이다.

생한다.

어드레스에서 백스윙을 하고 다운스윙 이후에 공을 목

다운스윙은 ②처럼 백스윙에서 만들어지면 손에서 가

표 쪽으로 던지는 방법이다. 이 연습을 할 때 공을 던지

슴까지의 간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손은 공(바닥) 쪽으

는 타이밍을 알 수 있고 공이 날아가는 방향으로 자신

로 떨어지고 몸은 확실히 회전(체중 이동)해 주면 된다.

의 손 쓰임을 느낄 수 있다.

오른쪽 어깨가 과도하게 떨어지지 않도록 상체의 움직 임을 올바르게 이해하면 좋다. 다운스윙에서 클럽을 끌

<사진>에서는 둥근 스티로폼 위에 올라가 있지만 만약

연습장에서 연습하는 방법이다. 오른쪽의 움직임이 올

어 내리는 동작을 인위적으로 만들면 안 된다. 프로들의

이런 도구가 없다면 긴 나무토막 위에서 해도 괜찮다(어

바르지 않기 때문에 <사진>과 같이 연습하면서 헤드로

스윙 분할 커트에서 팔을 몸에 붙이는 것 같지만 클럽을

디에서든 내가 선 자리가 좀 더 높으면 된다).

매트를 찍는 것이 아니라 쓸고 지나갈 수 있도록 만들

잘 떨어뜨려 주고 몸의 회전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그렇

어 주면 된다.

게 보일 뿐이다.

스윙을 할 때 공을 맞히는 연습이 아니라 몸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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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추추트레인’ 추신수(31)의 영입 경쟁이

스와 보스턴의 양강 체제였던 AL 동부지

날로 과열되는 분위기다. 추신수의 계약

구의 전통의 판세는 바뀐지 오래다. 다크

에 유리한 변수가 추가되고 있다. 미국 언

호스 템파베이 레이스가 지속적으로 좋

론들도 경쟁적으로 관련 기사를 쏟아내

은 성적을 내며 오히려 이들을 앞서는 적

는 등 연일 화제의 중심에 오르고 있다.

이 많았던데다 볼티모어까지 전력이 올라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뉴욕 양키스행 이

오면서 그야말로 격전의 지구가 됐다. 톱

후 추신수의 겨울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

타자 엘스버리를 양키스에 뺏긴 보스턴이

다. 기존 텍사스 레인저스, 디트로이트 타

나, 추가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거즈,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양키스, 거기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볼티

시애틀 매리너스의 기존 팀들에 더해 볼

모어까지 경쟁이 제대로 붙었다.

티모어 오리올스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FA 시장 최대어 로빈슨 카노의 최근 행

미국 스포츠 전문방송 폭스스포츠는 5

보도 추신수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자유

있다. 양키스와 카노의 계약 분위기가 점

계약선수(FA)가 된 추신수에 관심을 나

차 흐려지고 있는 것이 첫 번째. 카노는

타냈다고 보도했다. 타자에게 유리한 캠

최소 2억6000만달러에서 최대 3억 달러

든야드를 홈구장으로 쓰는 볼티모어는

의 계약을 고수하고 있다. 양키스의 제시

홈런왕 크리스 데이비스를 비롯해 대니

액과는 1억 달러 가까이 차이가 난다. 현

마차도, 닉 마카키스, 맷 위터스, J.J 하디

재 시애틀이 양키스의 첫 제안보다 상향

시애틀도 마찬가지다. 팀 연봉 총액의 여

믿지 않는 분위기다. 그런 전략을 통해 몸

의 훌륭한 상위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거

된 계약을 제시했다는 설이 파다해 점점

유가 충분한 시애틀은 올 겨울 대대적인

값을 낮추고 경쟁팀들을 방심시킨 이후

기에 추신수로 방점을 찍겠다는 뜻. 애초

결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

전력 보강을 천명했다. 엘스버리에게도

갑작스레 대형계약을 이끌어낸 전례가

과거 사례에 비추어 현지 언론과 팬들은

최적의 시나리오다.

에 카를로스 벨트란, 넬슨 크루즈 등의 외

엘스버리 계약 직후 뉴욕 언론들로부터

양키스 이상의 계약을 제시했다는 소문

많았기 때문. 거기에 언론들까지 나서 디

야수에 관심이 있었지만 추신수로 목표

추신수를 추가로 영입할 수도 있다는 전

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카노의 영입에도

트로이트의 추신수 영입을 부추기고 있

를 상향 조정했다.

망이 흘러나왔다. 거기에 전제 조건은 ‘카

적극적이다. 8년 이상 총액 2억달러 규모

다. 단연 추신수 이적레이스를 이끄는 페

자금력에서 디트로이트, 양키스, 텍사

노와 추신수 둘 중 하나’ 였다. 양키스는

의 계약을 제시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시

이스메이커다.

스, 보스턴, 시애틀 등과 경쟁할 수 있을

이미 2루수 켈리 존슨을 영입해 만약의

애틀은 카노의 영입 성공이나 실패 모두

여러모로 아메리칸 리그 복수의 팀들이

지 의문이지만 관심 구단이 늘어났다는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카노가

추신수 계약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할

추신수 영입전에 나선 것은 호재로 보인

것만으로도 추신수에게는 긍정적인 신

이적하게 된다면 공격력 약화는 필연적이

수 있는 후보다.

다. 추신수를 놓쳤을 경우 돌아오게 되는

호다. 특히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의 세

라, 추신수 영입에 매진할 가능성도 충분

디트로이트의 데이브 돔브로스키 단장

부담이 두 배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단

팀 양키스, 보스턴, 볼티모어의 영입경쟁

하다. 양키스의 영입 경쟁 진입은 아메리

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서 “더 이상의

연 오프시즌 화제의 중심에 선 추신수의

은 상호 관련을 맺을 수밖에 없다. 양키

칸 리그 경쟁팀들을 모두 뜨거워지게 할

추가 대형 FA 영입은 없다”고 밝혔지만,

영입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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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본의 ‘괴물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 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제동이 걸릴까.

승인, 다나카의 빅리그 입성은 코앞으로

보도했다.

쳐 LA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26)보다

다가온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메이저리

이에 따라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 미치지 못한 금액에 메이저리그로 가

올해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일본시리즈

그와 일본프로야구 간의 포스팅시스템이

도 변수가 생겼다. 다르빗슈 유가 텍사스

야할 운명에 처했다. 다저스는 포스팅비

우승을 이끌며 정규시즌에서는 24승 무

변화하면서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을 때만 해도 텍사

2573만 달러에 류현진과의 협상권을 따

패 평균자책점 1.27로 전설을 남긴 다나

도 변수가 생겼다.

스는 포스팅비로 5170만 달러란 거액을

냈다. 그렇다면 라쿠텐이 허락을 하지 않 을 가능성도 보인다.

카는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5

니혼햄 파이터스에 안겼다. 그런데 개정

하고 있다. 아직 완전한 FA 자격을 얻지

일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일본프로야구

안이 그대로 실현된다면 라쿠텐은 다르

다나카가 포스팅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못해 구단의 동의 하에 포스팅시스템(입

기구가 난항을 겪었던 새로운 포스팅시스

빗슈의 포스팅비에 절반도 얻지 못하게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하려

찰 제도)을 거쳐야 한다.

템의 입찰액 상한을 2000만 달러(약 212

된다.

면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2년을 더 뛰

라쿠텐은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억원)로 기본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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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는 지난 해 포스팅시스템을 거

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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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오승환(31, 한신 타이거즈)의 당당한 각

수 있다. 연투에 대한 부담도 없다. 이런

오에 일본이 화들짝 놀란 분위기다. 팀이

점에 있어선 다른 마무리투수보다 자신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마운드에 오르겠

있다”며 “마무리투수는 한 시즌 동안 항

다는 오승환의 각오가 일본까지 전해졌

상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경우에 따라

다. 일각에서는 ‘혁명적 선언’이라는 말까

선 일주일 동안 6경기도 나가도록 준비하

지 나온다.

겠다”고 밝혔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2년 총

산케이 스포츠와 데일리 스포츠 등 일

액 9억 엔(계약금 2억 엔, 연봉 3억 엔, 연

본 언론들은 이 발언에 의미를 두고 있

간 인센티브 5000만 엔)에 계약한 오승

다. 일본에서 생각하는 마무리상과는 사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주니치에 리그

환은 4일 국내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

뭇 다르기 때문이다. 일본 마무리 투수들

우승을 내줬던 기억도 있다. 그런 측면에

다. 특급 대우를 받고 입단한 만큼 일본

은 1이닝 이상을 던지는 일이 거의 없다.

서 “1이닝 이상도 상관없다”라는 오승환

언론의 관심도 지대하다. 오는 13일 일본

3일 연투도 특별한 일이 아니면 자제하

의 당당함은 관심을 끌 만하다. 데일리 스

에서 공식 입단식이 있을 예정임에도 불

는 스타일이다. 철저히 보호되는 포지션

포츠에 따르면 나카무라 한신 단장도 “일

구하고 적지 않은 일본 취재진이 4일 방

이다. 이에 대해 데일리 스포츠는 “오승

본 야구계의 상식을 뒤집어 줄 듯한 느낌

한해 오승환의 첫 한신 유니폼 착용을 지

환이 일본 야구계의 상식을 뒤집는 자신

이 든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켜봤다.

의 스타일에 대해 언급했다”며 놀라움을

한신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손에 꼽히

표시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오승환에 대해 “말의 여러 곳에서 취재진을 압도하는 말투, 승

는 인기 팀이다. 그만큼 언론들의 관심도

일본에서는 긴 정규시즌을 버티려면 마

리에 대한 욕구, 마무리 투수로서의 자존

높다. 그런 일본 언론들이 이날 가장 놀

무리 투수의 소화 이닝은 1이닝 이하로

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승환에 대한

란 것은 오승환의 ‘4이닝’ 발언과 ‘연투’에

제한되어야 한다는 게 상식이다. 2010년

강한 인상을 총평했다. 일단 시작부터 일

대한 자신감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이날

후지카와 큐지가 초반부터 무리한 까닭

본을 놀라게 하는 데는 성공했다. 이제 실

“한국에서 4이닝까지 던져봤다. 더 던질

에 막판 구위가 떨어졌고 결국 한신은 그

력으로 이를 이어가는 일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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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대호(31)가 소프트뱅크 호크스 입단 에 임박했다.

그러나 이대호의 실제 계약 규모는 2년 8억엔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2년 8

일본 스포츠닛폰은 5일 소프트뱅크가

억엔은 순수 보장 금액만을 이르는 것으

이대호와 2년간 8억엔(약 83억원)의 조

로 보인다. 추가 옵션 등이 붙으면 이대호

건에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소

의 몸값은 더욱 올라갈 전망. 이대호는 오

프트뱅크는 이대호 외에도 제이슨 스탠

릭스에 입단할 당시 2년 총액 7억엔의 보

드리지, 브라이언 울프, 데니스 사파테 등

장금액이 발표된 뒤 6천만엔 규모의 옵

의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도 눈 앞에 두

션 계약을 맺은 것이 차후에 알려진 바

고 있다.

있다.

이대호가 올 시즌까지 2년을 뛰었던 오

일본 언론의 보도가 정확한 것도 아니

릭스와 결별하는 것은 이미 결정됐다. 소

다. 보장된 몸값 역시 2년간 8억엔을 뛰어

프트뱅크에 입단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

넘을 수도 있다. 이대호를 향한 각 구단의

도 계속되고 있다. 문제는 계약 규모. 현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대호가

재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와의 계약에 큰

조건 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소프

틀에서 합의했지만 세부 사항을 조율 중

트뱅크를 선택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가 팀 전력을 고려했을 가능성도

이날 스포츠닛폰이 밝힌 2년간 8억엔이

있다. 만년 하위권 팀인 오릭스와는 달리

라는 조건도 다소 의아하다. 2년 8억엔은

소프트뱅크는 우승을 다툴 전력을 갖춘

오릭스가 이대호에게 제시했던 조건이다.

팀이다. 올 시즌은 퍼시픽리그 4위에 그

차지했고, 2011년에는 일본시리즈에서도

도 하위권 팀인 오릭스에서 2년간을 보냈

계약 조건이 맞지 않아 오릭스를 떠나기

쳤지만 지난 4년간은 한 번도 A클래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다. 우승에 대한 갈증이 누구보다 컸을 이

로 결정한 이대호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1~3위)를 벗어난 적이 없다. 2010년부

한국에서 뛰던 시절에도 롯데에서 우

어려운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터 2011년까지는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승을 경험하지 못한 이대호는 일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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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다. 때문에 이대호가 ‘우승 가능성’을 고려해 팀을 선택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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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미리 가 본다. 두 뺨에 차가운 겨울 바 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 맛과 오랜 만 에 만난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변화된 고 국의 정취가 새롭게 느껴질 것이다. (편집 자 주) 한국에서의 여행은 미국에 비해 아기자

보자. 작금의 한국은 과거의 한국에 비해

와 자전거를 타고 즐기기 좋은 곳으로 훌

기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겨울 추위가 더

너무나 많이 달라져 가는 곳마다 관광지

쩍 떠나보자.

심해지더라도 이번 겨울에 한국을 방문

이고 볼수록 새롭지만 그 중에서도 오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자전거를 타고

하면 자전거를 타고 지역별 명소를 즐겨

만에 고국에서 만난 동창생 등 오랜 친구

즐기기 좋은 명소들을 중앙여행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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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떠나는 물의 나라 화천 여행(강원 화천군 화천읍)

강원 화천의 아름다운 36㎞ 산소길은

화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약 300m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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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은 아니지만, 차가 많지 않아 커브길만 조 심하면 특별히 위험한 구간은 없다. 한두 군데 언덕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탄 해 가족 여행객도 3~4시간이면 무난히 세 섬을 돌아볼 수 있다. 조석에 따라 연륙교 아래로 바닷물이 넘 실대기도 하고, 드넓은 갯벌이 드러나기 도 한다. 추수를 마친 들녘과 푸른 하늘 을 배경으로 자리한 작은 집들이 수채화 처럼 정겹다. 신도에서 시도로 넘어가는 다리 아래에서는 강태공들이 낚시 삼매 경에 빠졌고, 물 빠진 갯벌에 모여든 어 린이들은 무언가를 잡느라 바쁘다. 섬 어 느 곳을 가나 한적함과 여유로움이 묻어 난다. 모도 끝에 도착하면 여행객의 눈에 배 미꾸미 조각공원이 펼쳐진다. 초현실주의 작가 이일호의 작품들이 해변을 멋지게 장식한다. 공원에 카페도 있어 독특한 조 떨어진 붕어섬 입구 자전거 대여소에서

모양의 미륵바위, 다리 위로 1.2㎞를 달

자전거를 빌리면 더욱 즐겁게 곳곳을 누

리면 숲으로 이어진다고 해서 명명된 숲

빌 수 있다.

으로다리, 다리 상판이 검은색 콜타르 목

오전 9시~오후 3시에 자전거를 대여받 아 실컷 타고 놀다가 오후 5시까지 반납 하면 된다.

재라 이름 붙여진 꺼먹다리가 차례로 여 행자를 맞는다. 이윽고 딴산유원지에 도달한다. 자전거

◇섬과 섬 사이를 달린다, 인천 옹진

각상을 감상하며 쉬어 가기에 좋다. 김기

옹진군 북도면)

다.

신·시·모도 자전거 여행(인천광역시

덕 감독의 영화 ‘시간’의 촬영지이기도 하

서울 도심에서 한 시간 정도면 영종도

돌아가는 길에 시도에서 수기해변에 들

삼목 선착장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배를

러보자. 해변은 작지만 맞은편에 병풍처

타고 10분 정도 가면 첫 섬이 나온다. 바

럼 둘러 쳐진 강화도 전경이 색다른 감

로 신도다.

흥을 준다.

대여료는 1만원이지만 화천군에서 사용

도로는 화천댐까지 이어지지만 여기서

할 수 있는 1만원 짜리 상품권을 준다. 이

멈춰도 좋다. 이미 자전거 대여소에서 10

바다와 갯벌이 펼쳐진 아담한 이 섬에

신도로 건너와 신도까지 한 바퀴 돌면

상품권으로 식사는 물론 필요한 물품도

㎞나 왔으니 유원지 내 인공폭포, 토속어

서 출발하는 자전거 여행은 신도 선착장

신도와 시도, 모도를 잇는 자전거 여행이

살 수 있다. 한 마디로 자전거를 공짜로

류 생태체험관 등에서 쉬엄쉬엄 놀다가

부근에 자리한 옹진군 운영 무인 자전거

마무리된다.

빌리는 셈이다. 자전거에 올랐으면 페달

돌아와 자전거를 반납한다.

대여소에서 시작된다. 대여로는 시간당

도로변에 식당이 군데군데 자리해 달리

2000원이다. 근처 식당에서도 자전거를

다가 출출하면 허기를 채울 수 있다. 제

대여해 준다.

철 맞은 영양식 굴밥과 소라덮밥이 맛깔

을 밟아 붕어섬 방향으로 향하자. 붕어섬

산소길 자전거 여행을 마쳤다면 화천의

을 지나 산소길 서쪽 끝인 연꽃단지를 찍

명소들을 둘러보자. 트레킹에 좋은 비수

고 돌아온다. 동쪽으로 달려 다시 붕어섬

구미 마을, 파로호 유람선, 평화의 댐, 비

자전거 여행은 연륙교를 이용해 신도, 시

을 지나면 출발지가 나온다. 계속 달리면

목 공원, 세계 평화의 종 등이 있다. 화천

도, 모도를 일주하는 왕복 2차로 위에서

섬에서 나오면 인천역 앞 차이나타운을

조선시대부터 영험하기로 소문난 미륵불

관광안내소 033-440-2575

이뤄진다. 자전거 도로가 따로 마련된 것

방문해보자. 옛 공화춘 건물을 활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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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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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짜장면 박물관,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 결의와 조조를 굴복시킨 적벽대전 등이 150m 거리에 그려진 삼국지 벽화 등이 특별하다. 인천개항박물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인천근대박물관, 제물포 구락부, KBS 2TV 드마라 ‘드림하이’ 촬 영지인 인천아트플랫 등도 좋다. 옹진군 청 북도면사무소 032-899-3413 ◇자전거 라이딩의 천국, 선유도(전 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북길)

군산시의 서남쪽 약 50㎞ 해상에 위치

하며, 옥도면에 소속돼 있는 고군산군도. 선유도를 위시해 야미도, 신시도, 무녀도, 관리도, 장자도, 대장도, 횡경도, 소횡경 도, 방축도, 명도, 말도 등 63개 섬으로 구 성돼 있고 이 중 16개가 유인도다. 고군산군도 자전거 여행은 선유도 선착 장에서 시작된다. 차량을 갖고 나온 민박 주인들로부터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투 숙객은 1박2일 동안 대당 1만원, 숙박하

행객들도 선택할 정도로 가뿐한 코스다.

지 않는 당일치기 여행자는 시간당 3000

길 끝에 선유도 일대를 한 눈에 조망하

B코스는 선유도 북쪽의 몽돌해수욕장

락지→무녀도 염전→무녀도 포구를 돌아

원(2인용 6000원)이다.

기 좋은 대장봉이 있다. 선착장→시정안

까지 다녀온다. 선착장→선유도해수욕장

오며 총 거리는 4.3㎞다. 선유대교에서는

내소→선유도해수욕장과 망주봉 전망

→망주봉 하단 해안도로→신기리 포구→

앞삼섬, 주삼섬, 장구도 등 아기자기한 섬

포인트→초분공원→장자대교→낙조대→

전월리 포구→남악리 몽돌해수욕장으로

들 사이로 해가 빠지면서 붉게 물든 바다

A코스로는 대장도까지 다녀온다. 이용

장자도 포구→대장교→대장도로 이어지

이어진다. 총 거리는 4.7㎞, 다양한 해변

의 아름다움이 환상적이다.

자가 가장 많다. 유람선을 타고 와 섬에

며 총 거리는 3.7㎞다. 다리 두 개를 건

을 두루 만나는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다.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군산 시내로 와

머무는 시간이 한 시간 정도에 불과한 여

너고, 선유도 외에 장자도와 대장도를 만

C코스는 선유도 남동쪽 무녀도에 다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은파호수공원, 진포

자전거를 빌렸다면 출발이다. 자전거 하 이킹 코스는 세 갈래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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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수 있다.

온다. 선착장→선유대교→모감주나무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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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해양테마공원, 옛 군산세관, 군산 신흥동

고니를 비롯해 청둥오리, 가창오리 등 철

일본식가옥, 월명공원, 해망굴, 동국사, 은

새들이 머물다 간다. 늦가을부터 이듬해

적사, 채만식문학관, 군산 내항 부잔교, 임

봄까지 이른 아침과 해질 무렵 영랑호 자

피역사 등을 살펴보자. 11월 22~24일 ‘군

전거 길을 달리면 철새들의 군무를 감상

산 세계철새축제’가 금강철새조망대와 금

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이때는 더욱

강습지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리니 챙겨보

조심스럽게 달려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은 꽃게장

영랑호는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

백반, 아귀찜, 생선탕, 박대구이 등이 저

이 내륙의 지형을 깎아내고, 그 퇴적물이

마다의 맛으로 만족시켜준다. 군산관광

다시 바다를 가로막아 만들어진 석호다.

안내소 063-453-4986

영랑호라는 이름은 신라시대 화랑 영랑 이 금강산 수행을 마치고 서라벌(경주)로

◇설악산 울산바위가 함께하는 낭만 라

가는 길에 호수의 비경에 매료돼 동료들

이딩, 영랑호 자전거 길(강원도 속초시 장

과 함께 오래 머무른 것에서 유래됐다고

천·금호·영랑동 일대)

삼국유사는 전한다.

설악산의 능선을 거느리고 병풍처럼 우

영랑호와 이어진 바닷가 마을은 장사항

뚝 솟은 울산바위. 자전거를 이곳에서 타

이다. 횟집이 모여 있는 작은 포구다. 자전

느냐고? 걱정할 필요 없다. 그 아래 바다

거를 세워두고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

처럼 펼쳐진 영랑호 둘레에 조성된 8㎞

며 늦가을 바다의 정취를 즐겨보자.

자전거 길이다. 막 자전거 타기를 익힌 초

자전거 타기에 익숙한 여행자라면 장사

보자나 어린이도 무난히 호수 한 바퀴를

항의 바다를 왼편에 두고 남쪽으로 길을

돌 수 있을 만큼 정비가 잘돼 있다. 다만

잡아보자. 영금정 위에 있는 속초등대전

이 길은 속초 시민들이 즐겨 찾은 산책로

망대와 동명항을 지나면 금강대교를 건

이기도 하니 자전거를 탈 때 보행자에 유

너 아바이마을에 닿는다. 6·25동란 때 피

의해야 한다.

란 온 사람들이 정착한 마을로, 줄을 끌

자전거는 자전거타기운동연합 속초지부

어 움직이는 갯배와 아바이순대가 유명

가 운영하는 영랑호 카누경기장 앞 자전

하다. KBS 2TV 드라마 ‘가을동화’, 예능

거 대여소에서 빌리면 된다. 1인용 자전거

프로그램 ‘1박 2일’ 등에 소개되면서 외국

는 물론 어린이용 자전거, 유아용 보조석

인 여행객도 즐겨 찾고 있다.

이 있는 자전거, 2인용 자전거도 준비돼

아바이마을에서 설악대교를 건너면 속

있다. 영랑호 리조트 앞에도 개인이 운영

초 해변으로 이어진다. 해변이지만 나무

하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데크로 연결돼 바다 풍광을 감상하며 달

호반을 따라 나무 그늘이 이어지고 호숫

리기에 좋다. 해송 숲에 자전거를 잠시 세

가 조망 쉼터가 있어 여유와 낭만을 즐기

워놓고 휴식을 즐기거나 조각상을 감상

기에 더 좋은 길이다. 그래서일까, 투르 드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프랑스 대회 참가선수처럼 스피드를 내

속초해변에서 외옹치를 거쳐 횟집들이

며 달리기보다는 포카리스웨트 미녀 모

즐비한 대포항에 이르는 해안길도 자전

델처럼 나긋나긋하게 페달을 밟으며 나

거를 타기에 불편함이 없다. 10~19일에

뭇가지 사이로 내리는 햇살과 영랑호를

는 ‘도루묵 축제’가 청호동 어구보수보관

스쳐온 바람을 느끼고, 울산바위의 장쾌

장 일대에서 열리고 22일에는 ‘양미리 축

한 전경을 바라보며 달리는 것이 더욱 어

제’가 속초항 양미리부두에서 개막해 12

울린다.

월1일까지 계속된다. 속초시종합관광안

늦가을 영랑호에는 천연기념물 2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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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 033-639-2690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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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료를 넣은 뒤 ①의 다시마 국물을 붓고 센 불에 한소끔 끓인 다음 중간 불로 줄 여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조린다. 4 ③ 의 늙은호박에 윤기가 나면 불을 끄고 그 릇에 담는다. 취향에 따라 가쓰오부시를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 혈

뿌려도 좋다.

액순환 개선, 항암 작용, 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적인 호박. 쉽게 구

늙은호박 쇠고깃국

할 수 있는 호박은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다. 몸에 좋고 맛

재료-늙은호박·무 250g씩, 쇠고기(국거

도 좋은 늙은호박과 단호박 요리 8가지를 2회에 걸쳐 연재한다.

리) 150g, 물 6컵, 다진 마늘 1/2큰술, 대

늙은호박 요거트푸실리

를 넣고 ①의 나머지 늙은호박과 양파를

2/3로 졸아들 때까지 끓인 뒤 불에서 내

파 1/2대, 국간장 1큰술, 참기름 1/2작은

재료-늙은호박 200g, 푸실리 100g, 새

넣어 볶다가 닭 육수와 소금을 넣고 늙은

려 믹서나 핸드블렌더로 곱게 간다. 2 깊

술, 소금 약간

우(중하) 5마리, 닭 육수·우유 1/2컵씩, 버

호박이 무를 때까지 끓인다. 4 ③을 불에

은 냄비에 물을 부어 끓어오르면 소금과

터 5g, 생크림 1/6컵, 플레인 요거트 1큰

서 내려 우유를 넣고 블렌더로 곱게 갈아

올리브유 1큰술을 넣고 스파게티 면을 6

만들기-1 늙은호박은 필러로 껍질을 벗

술, 파르메산치즈 10g, 양파 1/3개, 바질

늙은호박소스를 만든다. 5 끓는 물에 푸

분간 삶는다. 3 양파는 곱게 채썰고 마늘

기고 씨를 제거한 뒤 길게 편썬다. 무는

잎 3장, 올리브유 1과 1/2큰술, 넛맥가루·

실리를 넣어 가볍게 삶아 건진다. 6 팬에

은 편썰어 준비한 다음 팬에 올리브유 1

껍질을 깎아 얇게 나박썰고 대파는 손질

소금·흰 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1/2큰술을 두르고 손질한 새우

큰술을 두르고 볶는다. 4 ③에 ②의 스

해 어슷썬다. 2 쇠고기는 늙은호박과 같

를 넣어 소금을 살짝 뿌려 볶다가 생크림

파게티 면과 닭 육수를 넣고 끓으면 ①

은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팬에 참기름을

만들기-1 늙은호박은 필러로 껍질을 벗

과 넛맥가루를 넣고 약한 불에 5분간 뭉

의 늙은호박을 넣는다. 5 ④가 끓어오르

두른 뒤 볶는다. 3 ②에 물을 부어 끓어

기고 씨를 제거한 뒤 얇게 편썰고 양파는

근하게 끓인 뒤 불을 끈다. 7 ⑥에 ⑤의

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뒤 생크림을

오르면 ①의 무를 넣고 무가 2/3 정도 익

껍질을 벗겨 얇게 편썬다. 2 ①의 늙은호

푸실리를 넣고 버무린 뒤 ④의 호박소스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으면 늙은호박을 넣는다. 4 ③의 늙은호

박 중 50g은 오븐에 바삭하게 굽거나 마

와 플레인 요거트, 파르메산치즈를 넣어

른 팬에 구워 칩을 만든다. 바질은 가늘게

고루 섞는다. 모자란 간은 소금과 흰 후춧

채썬다. 3 냄비에 올리브유 1큰술과 버터

가루로 맞춘다. 8 ⑦을 그릇에 담고 ②의 늙은호박 칩과 바질을 뿌린다.

박이 익으면 국간장으로 간한다.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춘 뒤 한 소끔 끓인 다

늙은호박조림

재료-늙은호박 400g, 물 1과 1/2컵, 다 시마 3×5cm 2장, 양념(간장·올리고당 3

음 다진 마늘과 ①의 대파를 넣고 끓어오 르면 불을 끈다.

큰술씩, 베트남 건고추 4, 5개, 맛술 1큰

늙은호박 크림파스타

술, 후춧가루 약간), 가쓰오부시 2큰술

재료-늙은호박 200g, 스파게티 면 150g, 물 3컵, 생크림·닭 육수 1컵씩, 양파

만들기- 냄비에 물과 다시마를 넣고 거

1/2개, 마늘 3톨, 올리브유 2큰술, 소금·후

품이 날 정도로 끓인 다음 불을 끄고 그

춧가루 약간씩

대로 식힌다. 이때 다시마는 건져 0.5cm 폭으로 채썬다. 2 늙은호박은 필러로 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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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1 늙은호박은 필러로 껍질을 벗

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뒤 3×3cm 크

기고 씨를 제거한 뒤 적당한 크기로 썰어

기로 큼직하게 깍둑썬다. 3 냄비에 ②의

냄비에 물과 함께 넣어 끓인다. 물의 양이

늙은호박과 ①의 다시마를 넣고 양념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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