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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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8호 DEC 2.2022-DEC 8.2022 한국, 최종전서 포르투갈 이겨야 16강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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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 포르투갈은 우루과이에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이 속한 H조에서 포르투갈은 2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질주한 가운 데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 놓 고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한국을 이긴 가나는 1승1패(승점 3점) 의 성적으로 2위를 기록한 가운데 1무1 패(승점 1점)의 한국은 우루과이(승점 1 점)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조 3위를 기록 하게 됐다.

한국은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 행을 위해 다음달 3일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 조 2위 확보가 가능하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

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 한국이 포르투갈에 승리를 거둬도 같

은 시간 열리는 경기에서 가나가 우루과 이에 승리하면 한국은 조 3위에 머물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된다. 또한 한국

이 포르투갈에 승리하고 우루과이가 가

나를 꺾을 경우 한국과 우루과이는 나란

히 1승1무1패(승점 4점)로 조별리그를 마 치게 된다. 이 경우 한국과 우루과이는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상황에서 나란히 골득실에서 -1을 기록 중이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조별리그 최종전에 서 나란히 승리한다고 가정할 경우 한국 이 우루과이보다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 둬야 16강행이 가능하다. 만약 한국과 우루과이가 같은 점수 차로 승리한다면 양팀의 골득실은 같게 되고 다득점을 따 지게 된다. 이 경우 이번 대회에서 2골을

기록 중인 한국이 이번 대회 득점이 없 는 우루과이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한국 과 우루과이는 맞대결에선 0-0 무승부 를 기록했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승점, 골득실, 다득 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 승점과 골득실 등은 따지지 않고 곧바로 페이플레이 점 수로 16강행 팀을 가리게 된다. 페어플 레이 점수도 같을 경우 추첨에 돌입한다. 한국이 포르투갈에 승리하고 가나와 우루과이가 비길 경우 한국은 가나와 승 점이 같아진 채로 조별리그를 마감하게 된다. 이 경우 한국은 가나와 골득실과 다득점 등을 따져야 한다. 가나와 우루 과이가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한국이 포 르투갈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극적 으로 조 2위를 차지해 16강행이 가능하 다. 또한 한국이 포르투갈에 1골 차 승리

를 거두게 되면 가나와 골득실이 같아져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골을 터트린 반 면 가나는 5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다 득점에선 가나가 크게 유리한 상황이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21 www.juganphila.com 커버 스토리 한국이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에서 승리를 거둬도 카타르월드컵 16강 행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 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서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H 조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어서 열린
한국, 최종전서 포르투갈 이겨야 16강 희망…자력 16강행은 불가능 한국 VS 포르투갈 12/2(금) 오전 10시 (FOX) / 가나 VS 우루과이 12/2(금) 오전 10시 (FS1)

“가나 전체가 수아레스를 싫어한다. 우 리는 복수를 원한다.” 16강 ‘경우의 수’의 늪에 빠진 한국. 16강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전 승리라는 대전제 가 우선 충족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루 과이가 가나를 꺾거나 무승부를 기록해

‘카잔 의 기적’을 재현하고자 한다. 하지만 한 국이 포르투갈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가 나가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한국은 탈락이 확정된다. 외부의 변수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외부의 변수 가 너무 결정적이다. 가나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복수심에 불타고 있다. 12년 전

인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의 악연 때문이다. 가나와 우루과이는 당시 90분을 1-1로 마치고 연장으로 돌입했다. 이후 연장 후

반 1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가나의 결 승골 기회를 잡았지만 루이스 수아레스 가 양 손을 사용해 펀칭으로 쳐냈다. 가

나는 페널티킥을 얻었고 결정적 득점 기 회를 손으로 무산시킨 수아레스는 퇴장

을 당했다. 우루과이 버전 '신의 손'이었 다. 그런데 키커로 나선 아사모아 기안이 실축했다. 퇴장 당해 라커룸으로 향하던 수아레스는 기안의 실축을 지켜보며 아 이처럼 환호했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가

나는 우루과이에 패하면서 월드컵 여정 을 마무리 해야 했다. 만약 가나가 승리 했다면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아프리카 국가가 4강에 진출하는 것이었다. 의도적 으로 골 기회를 막아선 수아레스를 향

한 가나의 복수심은 상상 이상이다. ‘수 아레스 신의 손이 아니었으면’이라는 생 각이 떠나지 않는 듯 했다. 12년 전이지 만 아직 기억이 생생하다. 2010년 월드컵 멤버이자 올해 월드컵 에 참가하고 있는 아예우 형제(안드레, 조던)의 장남인 이브라힘 아예우는 북미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당시 골 뒤에서 몸을 풀고 있던 교 체선수였고 우루과이를 이겼다고 확신 했다. 그래서 그라운드로 달려갔고 우리 가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아프

리카 팀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수아레스의 핸드볼 파 울 하나가 모든 것을 무산시켰다. 아예우 는 “우리 모두 아사모아 기안을 믿었고 주장 스티븐 아피아는 그에게 공을 건네 며 ‘아프리카를 자랑스럽게 하자’라고 말 했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하지만 결과 는 새드 엔딩. 아예우는 “가나 전체가 수아레스를 미 워하고 아프리카 전체도 수아레스를 미 워한다”라면서 “12년이 지나도 그렇냐 고? 그렇다. 우리는 수아레스가 싫다. 우 리는 복수를 원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가나축구협회 회장 커트 오크라쿠 역 시 우루과이와 같은조에 편성이 되자 “ 우리에 복수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믿는 다. 우리 모두 바로잡는 것을 원한다”라 고 말했다. 12년 전 혈기왕성했던 수아

레스는 현재 노장이 되어 가나를 만난다. 가나는 그럼에도 상관이 없다. 여전히 복 수심에 불타고 있다. 12년을 기다렸다. 그 런데 그들의 복수를 한국은 16강을 위해 서 응원해서는 안되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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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새로운 경우의 수를 만들 수 있다. 한국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 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꺾었던
한국 16강 기적 복병, 가나의 불타는 복수심…"가나 전체가 수아레스 싫어한다"

포르투갈전의 변수는 파울루 벤투 감 독의 부재다. 벤투 감독은 가나와 2차전 종료 후 레 드카드를 받아 포르투갈과 3차전 벤치 에 앉지 못한다. 경기장으로 오는 버스에 서 내리면 선수들과 동행도 끝난다. VIP 석에서 경기를 지켜보지만, 벤치와 통신 도 금지된다. 경기 중 발생하는 상황에 대처가 어렵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선 수들, 그리고 코칭스태프를 믿었다. 4년 이라는 시간을 함께했기에 생기는 믿음 이었다. 벤투 감독은 1일(현지시간) 카타 르 알라얀의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 과 H조 3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내 가 그 자리에 있지 못하는 것에 대해 선 수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거라 생각 한다. 오랜 기간 선수들과 합을 맞췄다" 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없더라도 나를 대 신할 코치들이 있기에 괜찮을 것이다. 내 가 없어도 내 자리를 충분히 채워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독립적으로 내 역할을 해줄 것"이라면서 "우리 전략, 전술을 알

아서 펼쳐줄 것이다. 내가 했던 결정들 또 한 독단적으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팀으 로 내린다. 내가 없어도 팀으로서 그런 결정을 내 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16강 가능성이 생긴다. 승리 후 우루과이-가나전 결과에 따라 경우 의 수를 따져야 한다. 어쩌면 벤투 감독

과 한국의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다. 벤투 감독은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 른다. 직접 벤치에서 코치할 수 없기에 더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면서 "우 리가 경기를 하는 것, 성과를 얻는 것에 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다. 포커스는 내가 아닌 선수들에게 맞춰야 한다. 사람 들은 감독이 아닌 선수들을 보러 경기장 에 간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은 이미 2연승으로 16강 진출 을 확정했다. 다만 16강에서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피하려면 한국전에서 힘을 빼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은 강한 팀이다.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도 많다. 모든 포지 션에 강한 선수들이 포진했다"면서 "조 1 위로 올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어려운 팀을 상대 하는 만큼 가진 카드를 모두 쓰고, 최선 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야망을 가지고, 최고의 경 기를 하는 것"이라면서 "스트레스를 받거 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된다. 상대는 강하다. 하지만 경기에 대 해 이야기하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이 던진 키워드는 극한, 팀, 우 리 스타일이다. 늘 그랬던 것처럼 우리 스 타일을 제대로 보여준다면 이변을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벤투 감독은 강한 팀을 뛰어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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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의 출사표 "우리 스타일대로, 극한까지 몰아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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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의 수괴 인 아부 알하산 알하시미 알쿠라이시(이 하 알하산)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새 후임자를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 면 IS의 아부 오마르 알무하제르 대변인 은 텔레그램으로 공개한 음성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알하산의 사망 경위에 대해선 '신 의 적들과 싸우다 목숨을 잃었다'고만 밝혔다. 그러면서 새 수괴는 아부 알후 세인 알후세이니 알쿠라이시(이하 알후 세인)라고 발표했지만, 그가 어떤 인물인

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

았다.

중동과 이집트, 서아시아 등을 담당하

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알하

산이 10월 중순 시리아 남부 다라주(州)

에서 터키가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의 일

파인 자유시리아군(FSA)의 작전에 의해

살해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당시 전 투에 참여했던 다수의 소식통은 알하산

이 반군에 포위되자 자폭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가옥 포위전에 가담했던

다라주 남부 자셈 마을 주민 살렘 알 호

라니는 "우리가 은신처를 습격하자 IS 지

도자와 동료들이 폭탄 벨트를 터뜨려 스

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에 있는 내전 감시단체인 시

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올 10월 중순

께 시리아 정부와 최근 화해한 반군 세

력이 자셈 마을에서 일단의 IS 전사들을 사살했다고 밝힌 바 있다.

SOHR은 당시 사살된 IS 구성원 중에

는 이라크와 레바논 등 외국 국적자가 있었고, 한 명은 폭탄 벨트로 자폭하기 도 했다고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IS 는 여전히 이 지역에 위협이 되고 있다" 면서 "미 중부사령부와 파트너들은 IS의 지속적 타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한 달여가 지나서야 알 하산의 사망 사실을 공개한 이유는 명확 히 알려지지 않았다. IS 수괴가 사망한 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고, 2019년 미군 특수부대에 제거 된 IS 창립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까 지 고려하면 역대 세 번째다. 아부 알하산의 전임자인 아부 이브라 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는 올해 2월 초 미군 특수부대가 시리아 서북부의 은신 처를 급습하자 포로가 되지 않으려고 가 족과 함께 자폭해 목숨을 끊었다. 그의 후임자인 알하산에 대해서는 사 망 전까지도 알려진 것이 많지 않았다고 AP 통신은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에 새 로 수괴가 된 알후세인 역시 '알쿠라이 시'란 이름을 쓰지만 이들 상호 간에 혈 연관계가 있지는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고 전했다.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가 속했던 부족

의 명칭인 쿠라이시에서 따온 일종의 가 명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IS는 자신들의 수괴가 쿠라이시 부족 출신이 라고 주장해 왔다.

전문가들은 수괴들이 잇따라 사망하면 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재기를 시도하 던 IS가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고 평 가했다. IS와 관련한 저서를 펴낸 연구자 하산 하산은 "리더십과 공격을 감행할 능력 면에서 이들은 속이 텅 빈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들에게는 더는 상징 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가 없으며, 최근 들어 대규모 공격을 벌이지 않고 있 다"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은 IS 수괴의 사망 소식을 환영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 략소통조정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

는 또 다른 IS 수괴가 사망했다는 소식

을 물론 환영한다. 작전 세부 사항과 관 련해선 당장 내겐 추가로 제공할 수 있

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IS는 2014년 이슬람 국가 수립 선포 이 래 이라크와 시리아 국토의 3분의 1가량 을 통제하고 주민 수백만 명을 사실상 준국가형태로 지배하다가 2019년 3월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29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IS수괴 올해 두번째 사망…테러조직 재건 노력 에 '된서리' "10월 시리아 반군에 포위되자 자폭"…후임자에 '알후세인' 美백악관, 대테러성과 환영…리더십 실종 속 패잔병 수천명만 남아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인 이슬람국가 (IS)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0%, 전월보 다 0.3% 각각 올랐다고 1일(현지시간) 밝 혔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9월(6.2%)보 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연준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2%)의 3배에 이른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

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 다 5.0%, 전월보다 0.2% 각각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가장 정확한 물 가 지표'라고 언급한 근원 PCE 가격지

수의 상승폭도 지난 9월(5.2%)보다 소 폭 내려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월스 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 치(0.3%)를 하회했다.

이러한 수치는 앞서 미 노동부가 발표

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올해 1월 이후 최소폭인 7.7%(이하 전년 동월 대비)로 줄어든 이후에 나와 '인플 레이션 정점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

된다. 최근 4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인

플레이션 잡기에 최우선으로 초점을 맞 춰온 연준으로서는 물가 오름세가 조금

이나마 꺾이기 시작했다는 신호에 속도

조절을 유력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13∼14일 연 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

인트 금리인상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

고 있다. 파월 의장도 전날 브루킹스연구소 연설 에서 이르면 12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이런 전망을 공식화했다.

반면 조금 꺾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물

가가 높은 수준이고 둔화 속도가 느리다 는 점에서 낙관론은 시기상조라는 견해 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연준은 파월 의장의 전날 발언

대로 내년에도 통화긴축 기조를 계속 유

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10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5% 늘어나 9월(0.3%)보다 증가폭이 커졌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물가 급등세가 다소 꺾이고 소비지출이 가속화했다는 이날 발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를 초래하지 않고도 인 플레이션을 식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감을

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천건 감소)보다 감소폭이 컸다.

ADVERTISEMENT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 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만7천 건 증 가한 161만 건으로 지난 2월 이후 최고

치를 기록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만으로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 전히 강력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

으로 보인다. 연휴가 포함된 기간에는 정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30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미국 등이 후원하는 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와 이라크군에 패퇴했다. 현재는 수천 명 수준으로 세력이 위축 된 잔당 대부분은 이라크와 시리아 산악 지대에 은신해 있지만, 여전히 상당한 게 릴라전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준이 참고하는 美 10월 PCE 가격지수 6%↑…오름세 둔화 '인플레이션 정점론'·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 힘 보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 지표도 오름세가 다소 꺾 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美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22만5천건…예상보 다 큰 폭 감소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1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건 으로 집계됐다고
전주보다 1만6천 건
키우는 결과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20∼26일)
22만5천
1일(현지시간) 밝혔다.
줄어들어 월스트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상세한 식품 성분표시와 유사 한 경고문 형식의 'AI 서비스카드'를 제공 해 얼굴 인식이나 음성 텍스트 변환 기 능 등 AI 서비스의 한계를 고객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아마존의 AI 이미지 분석 서비스인 '레

코니션'(Rekognition)의 경고문은 너무

흐리고 선명하지 않거나 상당 부분이 머 리카락이나 손 등으로 가려진 얼굴 이미

지는 인식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

다. 또 사람 얼굴이 만화 속 얼굴이나 인 간이 아닌 사물로 잘못 인식되는 경우에 대해서도 경고하게 된다.

앞서 2019년 이 서비스가 피부색이 일

반적인 백인보다 어두운 사람의 성별을

인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연구 결과

가 나오자 아마존은 반발했다.

그러나 이듬해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

이드가 체포 과정에서 경찰에 살해되

자 아마존은 이 서비스를 경찰에 제공

하던 것을 중단했다. 또 음성 텍스트 변

환 서비스 관련 경고문에는 일관성 없이

변환된 음성을 입력하면 인종 등 인구학

적 집단별로 잘못된 인식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돼 있다. 이는 지역적으로 특

색있는 억양이나 방언 등을 정확하게 옮

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아마존 측

은 설명했다. 아마존은 AI 경고문을 통 해 AI 기술이 그릇된 인식하에 쓰이지

않도록 막고 시스템 작동·개인정보 관리 방식을 고객에게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이 이 같은 경고문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업계 선두 기업이 경

쟁사들보다 AI 윤리 문제를 등한시한다

는 시민단체의 계속된 비판을 수용한 것 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 휘발유 값, 우크라 전쟁 전 수준 하락…"경 기침체 우려 때문"

향후 불확실성 많아…미 소비자 심리도 여전히 부진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지난 2월 러시아 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수준으로 하락했 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일반 휘발유의 전미 평균 가격은 갤 런(3.78L)당 3.5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수준이다. 미국내 주유소 유가 정보 제공업체인 가스버디는 휘발유 가격이 크리스마스 때까지 갤런당 3달러 아래로 하락할 수 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최근 유가 하락은 무엇보다 경기 침체 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WP는 올해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유가의 하락세 전환이 아직 경제 안정화에는 별로 기여하지 못 하고 있다며 제조업체들이 다른 상품 가 격에 반영하려면 앞으로 수개월간 유가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가스버디의 분석가인 패트 릭 드 한은 미묘한 시점이라면서 "어떤 지정학적 또는 경제적 상황이 발생하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주요 변수로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 협의 체인 '오펙 플러스'(OPEC+)가 내주 논의 할 원유 생산량,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서방의 가격상한제와 러시아측 대응 등 이 있다. 휘발유 가격 하락에도 불안한 현 경제 상황을 반영하듯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 역시 나아지지 않고 있다. 미국 미시간대가 지난 23일 발표한 11 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악화했 다. 이 지수의 조사 담당자는 "휘발윳값 이 내렸다고 하지만 다른 물품 가격은 여전히 높다"며 "엄청난 불확실성이 있 다"고 말했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31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기술적 한계로 인종 등 다양한 인구집단을 차별하는 결 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경고 문을 제공할
확한 통계 집계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주에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있었다. 미국에서는 최근 기업들의 고용이 줄어 들고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는 빅테크 기 업들이 늘면서 노동시장 과열이 식기 시 작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아마존, AI에 경고문 붙인다…"기술한계로 인
등 인식 오류" 세계
인공지능(AI) 서비스에서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32 www.juganphila.com

하지 않는한 제재 를 하지 않아왔지만, 앞으론 정신이상 증 세를 보이는 노숙자는 무조건 병원에 강 제 입원시키기로 했다. /AFP 연합뉴스 지난 10월 미국 뉴욕시 펜스테이션 기 차역에서 노숙자들에게 경찰이 다가가 말을 걸고 있다. 뉴욕경찰은 노숙자들이 특별히 위협적 행동을 하지 않는한 제재 를 하지 않아왔지만, 앞으론 정신이상 증

세를 보이는 노숙자는 무조건 병원에 강 제 입원시키기로 했다. /AFP 연합뉴스

미국 최대 도시 뉴욕에서 묻지 마 범죄 가 잇따르자 당국이 정신이상 증세를 보 이는 노숙자를 병원에 강제로 장기 입원 시키기로 했다. 뉴욕시는 길거리와 대중 교통 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이라

고 밝혔지만, 사실상 ‘강제 구금’이 아니 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29일(현지 시각) “거리나 지하철 등에서 정신이상 증상의 노숙자를 발견하면 본 인 의사와 상관없이 경찰과 연계해 병원 에 입원시키겠다”고 밝혔다. 경찰 출신인

애덤스 시장은 “폭력적이지 않다면 공권

력이 강제로 치료를 제공할 수 없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라며 “이런 이들을 치료

하는 것은 도덕적 의무”라고 말했다. 최근 뉴욕시에선 대로와 지하철 등에서

주로 노숙자 등에 의한 강력 범죄가 빈발 했다. 직장인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대 면 출근을 꺼렸다. 세계적 관광 도시의 명성에 금이 간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달 중간선거에서는 뉴욕시 일대에서 치 안 문제와 관련, 집권 민주당에 대한 심 판 여론이 크게 일었다. 경찰 출신인 에릭 애덤스 미 뉴욕시장. 뉴욕 노숙자 등에 의한 길거리와 대중교 통 내 범죄 증가로 '치안을 불안케 했다' 는 비판에 시달리자 '노숙자 강제 입원'이 란 강경책을 꺼내들었다. /AFP 연합뉴스

경찰 출신인 에릭 애덤스 미 뉴욕시장. 뉴욕 노숙자 등에 의한 길거리와 대중교 통 내 범죄 증가로 '치안을 불안케 했다' 는 비판에 시달리자 '노숙자 강제 입원'이 란 강경책을 꺼내들었다. /AFP 연합뉴스 지금까지 뉴욕경찰(NYPD)은 노숙자가 지하철 등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더라도 실제 범죄를 저지르기 전까지는 제재하 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다. 지난 1 월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인근 지하철역 에서 뉴요커들 사이에서 20년간 악명 높 던 60대 남성 노숙자가 아시아계 여성을 떠밀어 숨지게 할 때까지도 경찰은 개입 하지 않았다. 또 뉴욕시 보건 당국은 심 각한 정신이상 증상이 확인된 노숙자를 병원에 입원시키더라도 증상이 조금이라 도 호전되면 곧바로 퇴원시켰다. 일각에선 뉴욕시의 강제 입원 정책이 과도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뉴욕타임 스는 “약자들에 대한 복지를 확대해야

지 강제로 감금하는 것은 범죄 척결에 실효가 없으며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 는 진보·인권 활동가들의 지적을 전했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33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시장“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처리” 강제 장기입원에 인권 침해 논란 1월 亞 여성 지하철 선로 떠밀기도 지난 10월 미국 뉴욕시 펜스테이션 기 차역에서 노숙자들에게 경찰이 다가가 말을 걸고 있다. 뉴욕경찰은 노숙자들이 특별히 위협적 행동을
길거리 범죄 들끓는 뉴욕, 정신이상 노숙자 강제 입원시킨다

파월 의장은 "임금 인상은 좋은 일이지

만 지속가능성이라는 시각에서 생각한 다면 물가는 2%대에서 머물러야 한다" 며 현재 임금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에는 높은 수준이라고

자체

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

턴DC에 있는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

소 연설에서 다음 달 13일부터 이틀간

열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 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4회 연속 75bp(0.75%포인트, 1bp=0.01%포인트)

의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연준이 12월 FOMC에선 75bp 인상 대 신 '빅스텝'(50bp 인상)으로 보폭을 줄일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시장에 확산한 상 태다. 다만 파월 의장은 물가를 낮추기 위해 선 한동안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장은 지난 FOMC 회의 후 기자

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것은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40여년 만에 최악의 인플

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노동시장이 진정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고용 속도를 줄이지 않는

다면 최근 일부 상품과 렌트 가격의 하

락은 물가를 잡는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

라고 내다봤다.

또한 기업이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경

쟁적으로 노동자의 임금을 올리는 현상

이 거시적으로는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

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포티파이, 머스크의 애플 공격에 합류…"애 플만 이점 누려" '反애플' 에픽게임즈 CEO도 지원사격…"독점에 맞서 싸워야"

에서 개발자에게 부과하는 30% 수수료 문제와 관련해 "애플은 혁신을 억누르고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신만 모든 이점을 누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애플은 소비자에게 선택의 환상 을, 개발자에게는 통제의 환상을 제공한 다"며 "(애플의 수수료 문제에 대해) 그동 안 많은 논의가 있었고 그 논의가 도움 이 되지만,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목 소리를 높였다.

세계 최대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 포티파이의 다니엘 에크 최고경영자 (CEO)가 3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애플 공격에 합류했다. 스웨덴의 억만장자 기업가인 에크는 이 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애플이 앱스토어

에크는 그러면서 최근 애플에 전쟁을 선포한 머스크를 비롯해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 암호화 이메 일 서비스 프로톤 창업자인 앤디 옌 등 반(反)애플 기업가들이 앱 수수료를 비 판한 내용을 인용했다.

애플의 트위터 광고 중단 조치에 반발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34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한 파월…"그래도 인상은 계속될것" "인플레이션 잡기 위해선 노동시장 진정돼야…임금상승률 높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 장이 이르면 12월에 기준 금리 인상 속 도가 조절될 수 있지만, 금리 인상
파월
회견에서도
시기상조라는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상황이 일부 나아지고는 있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한 머스크는 지난 28일 애플의 앱 수수

료 정책을 공격하는 트윗을 잇달아 올리

면서 "전쟁을 개시한다"고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은 "(애플을 겨냥한) 머스크

의 일제 폭탄 투하에 스포티파이 CEO 도 애플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고 전 했다. 앞서 스포티파이는 애플의 30% 수수료가 인위적인 비용 상승을 유발한 다면서 여러 나라에서 애플을 상대로 반

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앱 수수료 문제로 오랫동안 애플과 싸

워온 게임 개발업체 에픽게임즈의 팀 스

위니 CEO도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는 "애플의 독점

에 맞서 싸우는 것은 정당 정치를 초월

한 미국의 문제"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는 현재 애플을 상대로 반

독점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의 침묵을 상징하고 동시에 중국 정부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시위 참가자들이 얼

들이 시민들을 지원하는 대신 중국 공산

당과 협력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시민

데 미국에서도 이를 지지하는 연대 집회 가 잇따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시카 고 트리뷴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뉴욕과 시카고의 중국 영사관 앞에 수백 명이 모여 중국 정부의 고강도 코 로나19 제재와 단속, 봉쇄 장기화를 비 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카고 중국 영사관 앞에 모인 150여 명의 시위대는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의 미에서 백색 A4 용지를 들고 중국어와

영어로 '자유·인권·민주주의'를 외치며 시

위를 벌였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다.

중국인 유학생들과 중국계 젊은 직장인

들이 주축이 된 이들은 중국 정부에 '철 통 방역'을 명분으로 한 통제 해제를 촉

구하면서 중국 시민들과의 연대를 표했

다. 시위에 참여한 한 중국인 유학생은 "

우리는 중국을 벗어나 있기 때문에 자 유롭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에 있

는 내 친구들은 같은 행동을 하면서 두 려움에 떨어야 하고 일부는 체포되기까

지 했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시카고 테크놀로지 기업에

서 일하고 있다는 한 중국인은 "시민은 요구 사항을 표현하고 항의할 자유가 있 으나 중국은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고 개탄했다.

트리뷴은 "시위 참가자 대부분이 마스 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면서 마스크는 코 로나바이러스의 상징이자 중국 시위대

굴을 숨기는 기능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영사관 건물 벽에 10여 개의 보안 카메라가 설치돼있다고 부연 했다. 한 시위 참가자는 "중국에서는 시위가 허용되지 않는다. 우리 중 일부는 중국 에 가족이 있고, 또 일부는 언젠가 중국 으로 돌아갈 계획이 있다"고 얼굴이 드 러나는 데 대한 우려를 털어놓았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소수 중 한 명인 리나 우 씨는 "미국에서 태어났기 때문 에 걱정이 덜하다"면서 "중국 시민들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무조건 풀라고 요 구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적인 대우를 바 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가수 잭슨 왕 등 유명 연예인

들이 두려움 없이 행동할 수 있어야 한

다. 모두 힘을 합하면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국을 떠나왔 다는 한 남성은 "지난 10년 새 중국에서 자유가 점점 더 제한됐다. 불안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지지를 표해달 라"며 "우리는 코로나19 방역에 반대하 는 것이 아니라 권위주의적 통치에 반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은 같은 시간 뉴욕의 중국 영사 관 앞에도 400여 명이 모여 '시민·존엄성· 자유'를 외치는 연대 시위를 벌였으며 하 버드대학의 랜드마크인 존 하버드 동상 앞에도 50여 명이 모여 시진핑 퇴진 등 을 요구하는 집회를 했다고 전했다. 아마존, 추수감사절 역대 최대 매출…소기업 제품 10억달러 판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30일(현지시간) 올해 추수감사절부터 블 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까지 이르는 닷새 쇼핑 시즌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 록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전 세계 고객이 추수감사절과 사이버먼데이 사 이에 수억 개 제품을 구매했다"며 "신기 록을 세운 연휴 시즌 쇼핑"이었다고 발 표했다. 아마존은 전체 매출 액수를 공개하지 는 않았으나 10억 달러(1조3천억여 원) 가 넘는 미국 소기업 제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아마존의 스마 트 스피커 에코 닷, 셋톱박스 파이어 TV 스틱,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 등이었 다.

아마존은 물가 상승에 소비자들이 할 인 제품 사냥에 나서면서 매출을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뉴 욕타임스(NYT) 주최 딜북 콘퍼런스에 참석해 TV나 컴퓨터 등의 구매가 두드 러졌다며 "사람들은 지금 당장 할인을 받는 것에 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35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中 코로나19 봉쇄 장기화 반발시위에 미국서 도 연대집회 잇따라 뉴욕·시카고 중국 영사관 앞, 하버드대 교내 등에 수백명씩 모여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봉쇄 조치 장기화에 항의하 는 주민들의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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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This …

가벼운 것들 안에서 / 박경숙 때로는 가벼운 것들 안에서 살기로 한다 시위를 떠난 화살촉이 꼭 과녁 중심에 꽂힐 필요가 있더냐 어차피 빗나가고 엇갈리는 세상사 쉽게 웃고 얼버무리는 것도 좋은 일이다 마음에 너무 꼭 맞는 일은 기쁜 만큼 상처도 쉽게 온다 정조준 하여 쏘아 올린 너의 화살 날마다 중심에만 명중된다면 금방 구멍이 나 버릴 내 얇은 마음껍질 그래 그냥 그렇게 버려 두어라 조금 슬프고 쓸쓸해도

영 못쓰게 구멍이 뚫리는 것보다는 낫다 빗나간 너의 표정에 아슬아슬

네 마음 가장자리에서 미끄러지는 나의 말들

사는 일은 이렇게 어긋나는 활 당기기 꼭 이제서야 깨달은 듯 서글퍼지는 것은 잠시 삶을 오해했던 까닭이다

때로는 쉽게 사는 것도 좋다. 가벼운 것들 안에서

까르르 - 숨 넘어가는 저 웃음이 정말 사는 방법이었던 걸 이제야 알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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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시간들이 재고 또 재서 계획하고 조준하며 미래의 삶에 화살을 쏘며 살아가고 있는 가. 예상에 어긋나서 허공에 흩어지는 시간은 얼마나 많은가. 그곳에 그시간에 닿지 못했을때 느껴지는 허탈함은 열심히 산다고 자부하는 사람일 수록 더 심할것이다. 닿을듯 닿을듯 스치기만 할 뿐 어긋나 부서져버리고 마는 마음의 조각들. 아무리 과정이 중요하다고 해도 결과없는 과정에게 부여되는 의미가 가당 한 가. 화살이 너무 무거운지도 모른다. 내려놓아도 되는 욕심은 털어버리고 가볍게 화살을 날려보자. 행여 과녁에 맞지 못하더라도 크게 실망하지 않을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에 맞추지 못하면 또 다시 시도할 수 있게 여유분의 화살을 준비하 고. 화살이 있다면 맞춰야 할 과녁이 있다면 과녁의 뒷편이나 바닥에 흩 어진 화살들 따위는 마음에 담아두지말고 가볍게 하지만 빈 화살이 아닌 실한 화살을 한 마음 비우고 한 쪽눈만 뜬 채 날려보자. 사람 사는 방법이 모두

고로. 샛눈은 절대 금지!

활동하고 있는 미주 한국 문인협회(1982 창립/계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38 www.juganphila.com 문학 탐구
같지는 않아 다르다고 틀린법은 아니다. 내 과녁이 네 과녁과 다른것이 당연하듯 각자 화살의
무게가 다른것도 당연하다.
미국에는 박경숙작가가
간지/월보), 내가 등단한 미동부 한인문인협회(1989 창립/연간) 강화식작 가가 활동하는 애틀란타 문학회(1989 창립/연간)등의 문인협회들이 있다. 다음 시이야기에는 또 다른 미주작가 강화식님의 작품입니다. 한정화(Julianna)C:267-461-6128,O:302-239-3000 Realtorjuliannalee@gmail.com

것은 담저쪽에내가남아있는까닭이고

내가사는것은,다만잃은것을찾는까닭입니다

삶과죽음/윤동주

삶은오들도죽음의서곡을노래하였다. 이노래가언제나끝나랴

세상사람은뼈를녹여내는듯한삶의노래에춤을춘다. 사람들은해가넘어가기전이노래끝의공포를 생각할사이가없었다 하늘복판에알새기듯이이노래를부른자가누구뇨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39 www.juganphila.com 한국 시 길/윤동주 잃어버렸습니다무얼어디다잃었는지몰라 두손이주머니를더듬어길에나아갑니다 돌과돌과돌이끝없이연달아길은돌담을끼고갑니다 담은쇠문을굳게닫아길위에긴그림자를드리우고 길은아침에서저녁으로저녁에서
아침으로통했습니다 돌담을더듬어눈물짓다쳐다보면하늘은부끄럽게푸릅니다. 풀한포기없는이길을걷는
위인들! 님을보내며/황진이 달아래오동잎말없이지고서리속에들국화외로이피네 하늘에닿을듯높은누각에취하여바라보는슬픈눈길들 서러운거문고쓸쓸히울어,이별의피리소리가슴아파라 내일아침우리서로헤어진뒤면, 그리움은강물처럼끝없을것을
그리고소낙비그친뒤같이도이노래를그친자가누구뇨 죽고뼈만남은죽음의승리자

독감만 440만명… 2100명 사망 면역력 약한 노인·유아 큰 피해 백신 없는 RSV, 2세이하에 치명적 뉴욕에 사는 주부 폴리나(36)씨는 지난 주 6세 딸 아이가 40도에 달하는 고열과 기침에 시달려 응급실에서 밤을 새우다 시피 했다. 그는 27일(현지 시각) “증상만 으론 열 감기인지, 코로나인지, 인플루엔 자(독감)인지,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 스(RSV)인지 몰라 모두 검사했는데 독 감이었다”며 “딸을 학교에 며칠 못 보냈 는데, 생후 100일 된 동생이 감염될까 봐 딸에게 집에서도 마스크를 씌워 격리시 키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유엔 직원 리 언(39)씨는 “코로나에 걸려 이틀 쉬고 출 근하려 했더니 이번엔 아들이 RSV에 감 염돼 일주일 넘게 연차를 낼 수밖에 없

었다”고 했다. 미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독감, RSV 등 세 가지 전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 리플데믹(tripledemic)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염력 높은 변

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주춤했던 다른 계절성 전염병들이 면역력이 약해 진 틈을 파고들면서 엎친 데 덮친 격이 된 것이다. 미국에선 지난 26일 기준 코로나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가 2주 전에 비해 각각

14%, 5% 증가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는 500여 종에 달해 추적조차 어려워지 고, 미 전역에서 여전히 하루 평균 300명 씩 코로나로 숨지는 실정이다. 반면 정부 가 올가을부터 배포 중인 오미크론 특화

백신의 접종률은 ‘백신 피로감’ 탓에 기 존 백신의 15%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 히 코로나 방역 조치가 모두 해제된 상 태에서 9월 대면 출근과 개학, 10월 핼 러윈, 11월 추수감사절 등 대면 모임과 행사가 대대적으로 재개된 것도 코로나 의 빠른 확산과 변이 발생에 영향을 줬 다는 분석이다.

이런 환경은 다른 호흡기 전염병의 확산 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선 통상 겨울철 독감 첫 환자가 11월쯤 발생하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10월 초부터 보고됐다. 질병통제예방센 터(CDC)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미 독 감 환자는 440만명으로 작년보다 3배 많았다. 3만8000명이 입원했고, 어린이

7명을 포함해 2100명이 사망했다. 연령 별 독감 환자 입원율이 ‘65세 이상’에 이 어 ‘5세 이하’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면역 력이 약한 노인과 유아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보다 빨리 유행하기 시작한 RSV 상황도 심각하다. 매년 미국 노인 1만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40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이가
계속 창궐하는 가운데 그간 마스
독감 3배, RSV 2배, 코로나 재확산… 美 트리플데믹‘아우성’

4000명, 유아 300명을 사망케 하는 RSV는 1956년 처음 발견됐지만 아직까 지 백신도 개발되지 않은 ‘깜깜이 감염 병’이다. RSV는 코로나 방역이 지속되던 2020~2021년 잠시 주춤했지만, 올 들어 환자가 2배 이상 폭증했다. 통상 성인들 은 약한 감기처럼 지나가지만 2세 이하 영아가 걸리면 중증이나 심할 경우 사망 에 이르기도 한다. 역대급 트리플데믹에 보건 현장은 아비 규환이다. 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소아 입원 병상의 76%가 포화 상 태로 조사됐다. 소아 중환자실 병상 가

동률은 80%를 넘어섰다. 코네티컷주에 선 소아 병동 의료진이 부족해 주 방위

군이 투입됐고, 뉴욕과

병동 포화 상태를 우려, 모 든 초등학교에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미 소아병동연합회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

게 긴급 사태 선포와 연방 정부의 지원

을 요청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아픈 자녀 돌봄’

을 이유로 결근한 직장인이 총 10만명으 로 사상 최고치였다고 밝혔다. 월스트리

트저널은 “학부모가 ‘코로나 확진이 아니 니 등교시켜도 괜찮겠지’란 생각에 자녀 를 학교에 보내면, 교사들이 고열이나 기 침 증상을 보고 즉시 귀가시키고 있다” 며 “’아이가 감기만 걸려도 생업을 포기 하란 말이냐’며 항의하는 학부모가 속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저지주의 대형 약국 체인 CVS에서 근무하는 30대 약사 실린씨는 기자에게 “일반 감기약과 민간요법으로 버티던 독

감 및 RSV 환자들이 응급실 실려가고 있 다”며 “최근에는 아목시실린(항생제)이 하루 몇 백 통씩 팔려나간다. 코로나 팬 데믹 초기 때도 없었던 일”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쏟아지는 비를 피하려면 일 단 다시 마스크를 쓰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지난여름만 해도 ‘코로나는 끝 났다’며 마스크를 벗어던졌던 뉴욕에서 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다시 챙겨 쓰는 사 람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41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LA 전역에선 유 치원과 초등학교 결석 인원이 사상 최대 치를 기록하고
이달
있다. 중부 켄터키주에선
초 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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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운 이슈는 망명이

멕시코 국경으로 대거 넘어오는 중남 미 난민들은 예외없이 망명을 신청하고 있다. 이민 법원은 망명 케이스로 초만원 이다. 망명은 인종, 국적, 정치적 견해, 종 교, 특정 사회 집단의 멤버라는 이유로 모국에서 박해를 받거나 박해를 받을 위 험이 있을 때 신청할 수 있다. 그렇 다면 공권력의 직접 박해를 받지 않는 가정폭력의 피해자도 망명을 신청할 수 있을까? 가정폭력 피해자 의 망명 신청 자격을 정리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가정폭력의 피해자도 일정 조건을 갖추면 망명 신청을 할 수 있다. ‘부부관계를 본인 뜻으로 정리할 수 없는 처지의 과 테말라 가정폭력 피해자’와 ‘부 부관계를 청산할 수 없는 처지

의 엘살바도르 어린 자녀를 둔 엄마’는 망명 조건의 하나인 특 정 사회집단의 멤버로 인정 되고 있다. 과테말라 여성 망명

가정폭력 피해자 망명 신청

신청자는 17세 결혼을 해 자녀 세명을

둔 가정 주부였다. 남편의 손찌검은 첫

아이를 출산한 뒤부터 시작됐다. 남편의 폭행은 매주 이어졌다. 남편의 가혹행위

로 코뼈가 부러지는 일도 있었고, 남편

이 시너를 덮어 씌우는 바람에 가슴에 화상을 입기도 했다. 게다가 강간까지 했

다. 여러 차례 신고도 해 보았지만, 경찰

은 “부부 문제에는 개입하지 않는다”

면서 강건너 불을 보듯 했다. 한 번

은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는 남 편을 신고했지만, 출동한 경찰

은 가해자를 체포하지 않았다.

남편의 학대를 피해서 먼 도시

에 있는 친정아버지집으로 피신을 했다. 소용이 없었다. 거기까지 남 편이 찾아와 귀가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을 했다. 또

한 번은 대도시인 과테말라 시티로 피신을 했다. 3개월 만에 찾아온 남편이 다시 는 폭행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 결국 집

으로 돌아왔지만 남편의 가정 폭력은 나 날이 심해졌다. 2005년 12월 남편이 뒤쫓아올 수 없는 미국으로 밀입국했다. 망명 신청을 한 이 여성은 과테말라로 돌아가면 남편의 손 에 온전하지 못할 것이라며 몸서리를 쳤 다. 이민판사는 이 여성의 진술이 신빙 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가정폭력 의 피해자인 이 여성이 특정 사회적 집단 의 구성원이라는 이유로 박해를 받는 것 은 아니라고 보았다. 그러나 이민항소법 원(BIA)는 가정폭력의 희생자도 경우에 따라서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이 될 수 있고, 가정폭력을 막아야 할 사법당국이 가정폭력을 막을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 면 박해를 당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엘살바도르 여성은 결혼 후 세 자녀를 두었지만, 남편의 가혹한 가정폭력에 견 디지 못하고 별거를 한 뒤 나중에 이혼 했다. 그러나 이혼 후에도 위협은 계속 되었다. 경찰관인 시동생이 언제 피격될 지 모르니 조심하라는 등 협박도 했다. 이 케이스도 우여곡절 끝에 ‘부부관계를

청산할 수 없다는 엘살바도르 애엄마’라 는 망명 가능한 특정 사회집단으로 인정 받았다.

망명은 사기라고 공공연하게 떠들던 트 럼프 대통령 시절인 2018년 연방 법무부 는 가정폭력은 개인적 관계에서 발생한 범죄이므로 원칙적으로 망명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 결과 가 정폭력 피해자의 망명 신청은 거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2021년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가장 먼저 한 일의 하나는 가정폭력의 피 해자가 망명 사유에 해당하는 특정 사회 집단의 멤버가 될 수 없다는 트럼프 행정 부의 입장을 뒤집은 것이었다. 아울러 바 이든 행정부는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과 관련 보다 명확한 룰을 발표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나 행정부내 이견 때문에 아직까지 이 룰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2021년 이후 가정폭력의 희생자들, 특히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가정폭력의 희 생자의 망명 신청은 사실관계만 입증되 면 승인되고 있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51 www.juganphila.com
이민법에서
다.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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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했습 니다. 단 공급 물량, 시점, 합작사 설립 여 부 등의 구체적 방안은 추후 논의할 예 정입니다. 30일 오후 2시 15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0.3% 오른 16만9500원에 거 래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양사가 미국 조지아주

있습니다. 이미

2위에 올라 있습 니다. 지난 29일 S&P글로벌에 따르면 3 분기 기준 현대차(기아 포함)의 미국 전 기차 시장 점유율은 9%로 테슬라(65%) 에 이어 2위였습니다. CNB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도 현대차는 9%의 점유율

을 기록해 71.4%를 차지한 테슬라에 이 어 북미 전기차 시장 2위를 차지했습니 다. 올해 들어 꾸준하게 2위권을 유지하 고 있는 모습입니다. S&P글로벌은 테슬라가 중저가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이 꾸준하게 떨 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기차 시 장이 커지는 과정에서 테슬라와 함께 다 른 업체들도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S&P글로벌은 현재 48개인 전기차 모델 수가 오는 2025년 말 159개 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급성장하는 시장 속에서 전기차 기업 들이 서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 할 것으로 보입니다. S&P글로벌은 오는 2025년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0% 미만으로 떨 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5만달 러 미만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 게 잃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차, 기아, 폭스바겐 등의 업체들이 전기차 사 업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 니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53 www.juganphila.com 경제 현대차 3분기 북미 전기차 점유율 9% 65% 차지한 테슬라 이어 2위 유지 S&P글로벌“전기차시장 급성장 중 테슬라 점유율 경쟁사에 뺏길 것“ 현대자동차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을 미국 진출 파트 너로 낙점했다는 소식에 주목을 받고 있 습니다. 현대차와 SK온은 2025년 이후 SK온 배터리를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공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인근 에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 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미 조 지아주에 신공장(HMGMA)를 만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조지아주는 SK온 의 자체 공장이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현대차는 HMGMA를 오는 2025년부터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북미 시장의 핵심 생산기지로 삼을 계획 입니다. 만약 양사가 합작공장을 만든다 면 조지아주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 러나오는 이유입니다.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에서
합작공장을
북미 지역
전기차 판매량 84만대를 달성한다 는 목표를 갖고
현대차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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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7일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50세 이상(1973년 이전 출생자) 인구 중에서 혼자 사는 1인가구 비중이 36% 에 달한다. 3가구 중 1가구 꼴이다. 2천5 백만명에 해당한다. 미국 1인 가구는 전 체 가구 대비 30%를 육박한다. 한국은 2021년 통계 기준 1인 가구 비중이 전 체 가구의 31.2%로 미국을 앞질렀다. 20 년 동안 1인가구 비중이 3배로 급증한 것이다. 미국은 혼자 사는 50세 이상 인 구 중에서 여성이 60%를 차지한다. 50 대 이상 여성 10명 중에서 4명 이상이 혼자 사는 여성이다. 미혼, 비혼, 이혼, 졸 혼, 별거가 이에 해당한다. 이혼이나 별 거 비율은 50년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 다. 비혼(非婚) 즉 결혼하지 않는 비중은 전체의 12%로, 50년 전에 비해 2배 이 상 늘었다. 즉 현대 미국 중년 여성들은 전문적 직 업 성취, 자기집 소유, 경제적 독립을 누 리고 있다 할 수 있다. 주변을 둘러봐도 현대 여성들은 똑똑하고 현명하지, 자신 을 잘 가꾸고 계발하지, 합리적이고 비폭 력적이지, 경제적 기반이 튼튼하고 안정 적이지, 노후 대책이 잘 준비되어 있지, 혼자 생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회 구 조이지, 사회 인식도 편견이나 부당 대우 가 없다. 오히려 남편이라고 거들먹거리

며 능력은 안되지, 힘으로 강제하려 하

고, 거기다 딸린 식구들까지 책임져야 한

다면 왜 같이 살아야 하지?

미국 한인사회도 이제는 이혼이 낯설지

않다. 주마다 다르지만 미국은 별도의 재

산분할 약정서를 맺지않는 한, 이혼하

면 무조건 50%는 아내 몫이다. 1970년

대부터 20대, 30대로 이민 오기 시작하

여 죽기살기로 흑인동네에서 목숨 걸고

장사하며 자식 키우고 살았다. 집도 사고

가게도 두 세번 사고 팔다 보니 재산도 1

백만불 이상 모은 것 같다. 건물도 한 두

채 있어 월세가 들어오니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살만 하다. 교회에서도 장로 권사로

행세하니 스스로 그럴 듯 하게 여겨진다.

그런데 부부간의 애정 전선에 문제가 있

다면 심각하다. 대부분의 부부는 적당히

체념하고 묵인하고 양보하며 살지도 모

른다. 대외 행사에만 부부 역할을 하는

서류상 부부도 있다. 방도 각방을 쓰고

TV도 각자 본다. 밥도 각자가 해서 먹는 다. 사랑은 무슨 개뿔? 살아온 정이 있으니

의리로 산다고 한다. 만정(萬情)이 떨어졌

다고 한다. 서로 의식하지 않고 무시하고 산다. 졸혼(卒婚)에 해당한다. 그것조차 도 불편하면 이혼을 한다. 하지만 현대 선진국들의 공통된 문제는

고령화, 노령화 사회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55세 이상의 인구 중에 6 분의 1이 자식이 없다고 한다. 당연히 < 노년의 고독>이 시대의 화두이자 과제가 된다. 부부 금실이 좋아 오랜 세월을 함 께 살든, 이 꼴 저 꼴 보기 싫어 혼자 살 든, 일찍 사별하여 혼자 살든, 언젠가는 우리 모두 혼자가 된다. 100세 시대라고 하면 30년 이상을 노년의 고독, 우울, 불 면, 치매, 각종 질환, 경제적 빈곤 등과 싸 워야 한다. 그런데 세상 천지 혼자서 이 모든 것과 싸워 견뎌 내어야 한다면 살아 도 사는 것이 아닐 것이다. 참으로 힘들 고 잔인한 세월이 될지도 모른다. 나는 아직 은퇴를 할 수도 없는 처지지 만, 은퇴를 하고 나면 내가 할 수 있는 < 봉사 활동>으로 여생을 보내고 싶다. 우 리 주변에도 존경할 분들이 계신다. 그중 박만서(77세, 1945년생)라는 분을 소개 한다. 며칠 전에 <인종차별 반대 및 총기 규제> 캠페인에 목표 2만명의 서명을 다 받으셨다고 기뻐하신다. 나는 그분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그럴듯한 어느 유명 단체 소속도 아니시고, 그렇다고 흔한 종 교 단체나 한인회 관련 지원도 일체없 이, 오직 혼자서 버스 타고 전철 타고 걸 어서 필라델피아 곳곳을 찾아 다니시며 서명을 받으셨다. 방문하는 곳곳마다 환 대만 있었을까? 생명의 위험도 놀림도 무릅쓰고, 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도 없는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년 넘게

왜소한 동양의 늙은이 한 분이 곳곳을 걸어 다니면서 2만명의 서명을 받으신 거다. 그 중에는 앞장서서 함께 해 준 아 시안 대학생들, 대학교수들, 지역 국회의 원, 시장도 후원자로 나섰다고 하니 보람 되고 자랑스럽다. 노인으로 잘 사시는 거 다. 당연히 한인 사회에 기억되어야 할, 아니 존경받아야 할 분이 아니겠는가? 노인의 고독은 사회적 관계의 감소를 의미한다. 인간관계나 공동체에서의 소 외감은 노인에게 당연할 수도 있다. 내가 할 일을 찾아서 하고 그래도 고독하면 고 독을 즐겨야 한다. 노년의 내가 혼자 즐 길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우선 자아정립(自我定立)부터 시작해 야 한다. 사색하고 명상하여 자신을 흔 들림없이 바로 세워야 한다. 그 다음은 내가 <함께> 봉사할 수 있는 일이 무엇 인지 선정해야 한다. 잠깐이 아닌, 내 스 스로에게 명분과 보람이 있는, 상대방에 게 도움이 되는, 내 육신이 감당할 수 있 는 일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하루하루 실행하면 된다. 그리고 나는 지금 하고 있는 일 중에서 글 쓰는 일, 아내와 함께 요리 하는 일, 산 책과 산행, 여행, 내가 좋아하는 운동 계 속하기, 색소폰 부는 일, 자연과 함께 책 읽기, 텃밭과 꽃밭 가꾸기, 강아지 고양이 와 잘 지내기, 그리고 배우고 싶은 그림 그리기, 손녀들과 친구 하기 등등.. 이 모 든 것을 죽는 날까지 즐겁게 하고 싶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아내와 함께 오래오 래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럴려면 내가 아 내의 말을 더 잘 들어야 하겠지 ^^ 인민 의 이름으로 충성을 맹세합니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55 www.juganphila.com 윌리 칼럼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 분석 전력 기획 칼럼
노년의 고독
(www.willbusinessbrok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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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택 거래는 하늘 높이 치솟은 모 기지 이자율로 인해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다. 높은 이자율 때문에 당장 집을 사 겠다는 사람이 줄었고, 이에 집을 내놔도 얼른 팔리지 않으니 값을 내리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이쯤 되면, 사람들은 아 하! 그러니 주택 거래가 거의 끊겼겠군! 집값이 많이 내리고 있겠군! 조금만 기 다리면 집을 헐값에 살 수 있는 날이 오 겠군!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과 연 그럴까? 그렇게 될까?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주택 시장의 최근 상황을 살펴보 고 향후 진로를 전망해 본다. 시장 상황 6. 비싼 임대료를 내느니 높

은 이자율이라도 융자를 얻어 집을 산다 지난 주에 예로써 본 45만 달러 짜리

어느 주택은 7.0% 이자율로 80% 융자

를 얻어 사면, 매월 은행에 내야 하는 돈 (원리금 상환액과 재산세 및 주택보험료 각 1개월치를 합한 금액)이 $2,927.26으 로 계산되어 나왔다. 큰 액수임에 틀림없는데, 비싼 임대료에 비하면 이게 그나마 더 이익이라는 판단도 가능하다. 이 집 이 만약 임대로 나왔다면, 월세가 $3,500 혹은 그 이상일 것이기에 말이다. 현재 상당수의 사람들에게 주거에 대한

선택은 높은 이자를 감당하더라도 융자 를 얻어 내 집을 구입해 살까 아니면 비

싼 임대료를 내고 월세를 살까 하는 것 으로 다가 온다. 찾아보면, 아직도 값이 그리 높지 않은 임대 주택이 없는 건 아 니지만, 생활 패턴의 고급화로 인해 그런 집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이

많다. 젊은이들의 경우에 특히 더 그렇다. 그

들의 눈에 차는 임대 주택(고급 아파트, 콘도, 타운하우스 등)은 2 베드룸이라도

필라델피아 지역에서는 월세가 $3,000 내외에 이른다. 그 돈 내고 아파트 혹은 남의 집에 세 들어 사느니, 같은 돈 내고 내 집을 사서 살겠다 하는 계산은 얼마든지 합리적이 다. 실제로 주택 시장에서 보면, 40만 달 러 이하의 깔끔한 주택은 지금도 불티나 게 팔린다. 바이어간 경쟁도 만만치 않다. 실수요

자로서는 높은 이율에 융자를 얻어 구 입해도 임대 주택에 사는 것보다는 이 익이고, 이를 임대용으로 사는 투자자 로서는 크게 높지 않은 값에 사서 높 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물건이기 때 문이다. 필자가 아는 어떤 투자자는 지 난 몇 달간 여러 차례 오퍼 경쟁에서 실 패한 끝에 최근 손볼 게 거의 없는 침실 3, 욕실 2,5 짜리 타운하우스를 호가보 다 더 주고 $375,000에 샀다. 산 그날로 월세 $2,900에 내놨는데, 지체없이 희망 자가 나타나 십여 일 남짓만에 세입자 가 들어오게 되었다. 이 경우 재산세(월 $293), HOA fee(월 $305), 주택 보험료( 월 $100)를 합한 월 비용 $820를 제하고 도 월 $2,080의 수익이 난다. 그 주택의 구입비에 구입시 비용을 합 해 계산해도 연 수익률이 9%에 육박하 고, 장기간 보유할 경우 집값 상승으로 인한 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으므로 누구 라도 여윳돈이 있다면 훌륭한 투자라 할 만하다.

시장 상황 7. 시장 상황이 어떻든 매물은 잘 나오지 않게 되어 있다. 시장이 원활히 돌아가려면 집을 바꿔야 하는 사람들—작은 집으로 갈아타야 하 는 은퇴자들, 식구가 늘어 큰 집으로 옮 겨야 하는 젊은이들—이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내놔야 한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그런 사람들이 집을 잘 내놓지 않는다.

내놓으면 금세 팔리는데, 매물 부족으로 인해 그 후 이사갈 집을 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니 집을 내놔야 할 사람들 이 더더욱 내놓기 어렵게 되어, 매물 부 족 현상은, 높은 이자율로 인해 일시적으 로 다소 완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가 될 것이다. 매물 부 족에 대한 확실한 답은 활발한 신축인데, 그 숫자는 여하간에, 장시간 지속돼온 건

축 자재의 공급망 경색 문제로 신축 주택 의 공급량도 많지 않고 또 그 가격이 지 나치게 높아 매물 부족 현상을 크게 해 소할 대안이 되기 어렵다. 이에 매물 부 족 현상은 지속될 것이고, 따라서 높은 융자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집값의 폭락 은 없을 것이다.

시장 상황 8. 컨디션 안좋은 집들이나 안 팔린다.

상태가 좋은 집들은 요즘에도 경쟁 속

에 팔려 나간다. 안 팔려서 값을 내리고 또 내리는 집들은 위치나 상태로 보아 선 호도가 크게 떨어지는 집들이다. 내놔도 안 팔려서 값을 내리고 또 내리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은 아니라는 말이다. 연초 에 아무 집이나 내놓으면 잘 팔리던 시 절 탓인지, 요즘 셀러들은 뻔뻔해졌다. 손 볼게 천지인 집을 그냥 내놓는다. 그것도 비싼 값에. 그런 집이 안팔린다. 연초와 다른 점은 그것이다.

하상묵(610-348-9339)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57 www.juganphila.com 하상묵 칼럼
하상묵 HANCO Real Estate 주택 시장의 최근 동향 (III)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어느새 2022년의 끝자락이다. 3년의 길고 지루했던 팬데믹을 빠져나가는 듯 한 느낌이 들어 금년 세모는 서러운 생 각은 별로 안드는 것 같다. 돌아보니 금 년에도 바쁘게 돌아쳤다. 1월 새해 사역 을 시작하려니 오미크론이 번지며 점점

연기되어 갔다. 2월부터 본격적인 밀알사역을 시작하였고, 2월에는 L.A.에서 개최된 <미주밀알단장컨 퍼런스>를 이끌었다. 회의가 마무 리되자마자 과테말라로 향하였고, 진정 비몽사몽간에 일정을 감당해 야 했다.

입국 전 · 후에 받아야 하는 PCR 검사가 정신을 흐트렸고, 치안이 불안전한 과테말라 한복판에서 < 과테말라 밀알선교단>을 설립하 는 개가를 올렸다. 그곳에도 장애 인들은 많았다. 어린아이로부터 청년들까지. 특히 총상 을 입어 장애인이 된 몇몇분을 보며 가 슴이 아려왔다. 5월에는 집회 인도와 아울러 한국밀알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 였다. 서울을 30년 살다 이민을 왔는데 도 가보면 여전히 낯설다. 이제는 영원한 이방인임을 실감한다. 조금 여가가 날 때 면 10대의 추억을 찾아 둘러보지만 이미

파헤쳐져 전혀 다른 동리가 되어있었고, 흑석동 언덕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며 어 린 가슴을 달래던 소나무 숲은 이미 아

파트가 즐비하게 들어서서 자취조차 찾

기가 힘들어졌다. 우리 가족이 처음 상경

하여 둥지를 틀던 청량리는 이제 맨하탄

을 연상케하는 고층빌딩이 들어서며 내

추억을 희석시켜 버렸다. 중화동 다리를 건너면 빼곡히 눈에 들어오던 망우리 공

동묘지는 이제 도시화 되어 금싸라기 땅

이 된지 오래이다. 왜 한국은 그렇게 깔

아 엎는 것을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지난 일년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

났을까? 아니 이제까지 살아오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살아왔을까?

목사가 되어 40대에 마주 친 중학교 동

창이 나와 그렇게 친했다는데 아무리 기 억을 더듬어도 추억이 생각나지 않아 겸 연쩍었던 때가 있었다. 기억력이 좋은 내

가 왜 그것을 다 지워버렸을까? 나는 유 독 많은 곳을 떠돌아다니며 살았다. 내 가 가장 오래 살고 있는 곳이 필라델피아 라면 놀랄 것이다. 초등학교, 중학교를 경 기도에서 다녔다. 고등학교를 서울로 진 학하면서 대학, 대학원 공부를 했다. 그 리고 목회를 하며 세계를 다니고 사람들 을 만났다. 어쩌다 생각나는 사람도 있 고, 까맣게 잊혀진 사람도 많다. 한가지 깨닫는 것은 “내 인생을 스쳐 지 나간 모든 사람들 속에는 내 모습이 있 다”는 사실이다. 나와 비슷한 사람, 통하 는 사람과 교제하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전혀 다른 삶의 패턴을 가진 사람과 부대 끼며 인생을 엮어왔다. 스치듯 지나간 사 람이나 지금까지 수십년 인연을 이어오 는 그 사람들 속에 내 모습이 있다는 사 실이 나를 놀라게 한다. 왜 나는 그 사람 이 그렇게 좋았을까? 나와 비슷해서, 취

향이 같아서, 성격이 닮아서? 왜 나는 그 사람이 그렇게 싫었을까? 나와 너무 똑 같아서? 아니면 너무 달라서? 나를 무시 해서, 성가시게 해서, 너무 집착을 해서? 돌아보면 두가지 양상인 것을 깨닫는다. 사람들은 기나긴 세월을 살아가며 많 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 오랜 날 이어 가기도 하고 때로는 금방 끊기도 한다. 상처를 주고받는 인연, 내 인생을 견고 하도록 기초를 세워주는 인연, 사 랑을 느끼게 하고 살맛나게 하는 인연등, 그 모습은 다양하다. 그 당 시에는 미워하고 원망하기도 하지

만 돌아보면 결국 나 자신의 마음 이나 행동으로 결과를 낳는 경우 가 대부분이다. 마음속에 어둡거

나 숨기고자 한 것이 그득하다면

언제고 진실은 드러나고야 말 것이

다. 반면 마음이 밝거나 따뜻함이 가득한 사람은 말과 모습에서 따 스함이 우러나와 상대를 저절로 사랑으로 이끌게 된다. 지금까지 많은 인연속에 내가 성숙해 왔다면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인연을 이어갈 것이다. 똑같은 인연은 하 나도 없다. 스쳐 지나가기도 하고 때로는 지금도 여전히 머무는 인연이 있다. 딱히 왜 좋은지 당시는 알 수 없지만 어렴풋이 느낌은 말할 수 있다. 행복의 비결은 이것 이다. 말로 표현은 안되지만 마주 앉으면 마냥 좋고 행복한 인연 말이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58 www.juganphila.com 칼럼 I 생각의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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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전 주문 벌써 160만 건 넘어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2019년 11월 프 로토타입으로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당시 테슬라는 2021년 하반기부터 사 이버트럭을 생산하겠다고 밝혔으나, 이 후 여러 차례 연기되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 공개된 일정은 내년 중순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생산 지연뿐만 아니라 가격까지 계속 바뀌고 제원 및 세부 내용도 아직 공개

되지 않지만, 사이버트럭은 놀랍게도 여

전히 큰 관심을 받으며 폭발적인 사전 주 문을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는 정확한 사전예약 건수를 공개

하지 않았으나, 테슬라 팬들은 온라인 예 약 추적 시스템을 만들기까지 했다. 지난해 5월 외신에서는 테슬라 팬들이 만든 온라인 예약 추적 시스템을 활용 해 사이버트럭의 사전 주문이 100만 건 을 넘겼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수치는 2021년 11월에 130만 건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2022년 11월, 해당 추적 시스템

은 사이버트럭의 사전예약이 160만 건

을 넘겼다고 분석했다. 상당히 인상적인

수치지만, 어디까지나 팬들이 제작한 예

약 추적 시스템을 통해 추산한 것이므로

테슬라의 공식 발표가 아니라는 점을 알

아야 한다.

또한 100달러(약 13만 원)의 예약금만

내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테슬라 사이버

트럭을 예약할 수 있다는 것도 감안해

야 한다.

예약금은 100% 환불 가능하다.

따라서 160만 건의 사전 주문이 모두

실제 출고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보는 것

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이 추산치에서

10%만 실제 출고된다고 가정하더라도

16만 건이다. 이는 가격이나 스펙도 공개 되지 않고 계속해서 생산 일정이 지연되 는 트럭치고는 엄청난 수요다. 테슬라가 실제로 160만 건의 사전예약

을 유치했다면, 예약금만으로 1억 6000 만 달러(약 2166억 원)를 벌어들인 셈이 다. 이 엄청난 금액에 단순히 예금이자

만 붙이더라도, 테슬라는 실제 트럭을 생산도 하기 전부터 돈을 벌어들이는 것 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라인업으로 유로NCAP 최고 등급 휩쓸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유로NCAP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 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최고 등 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고 28일 밝 혔다.

두 신차는 50년 이상 축적된 전지형 성

능, 안전성에 대한 브랜드의 기술을 바 탕으로 개발됐다. 랜드로버의 차세대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 tecture)-Flex 플랫폼을 채택했으며 이 전 세대보다 비틀림 강성을 50% 향상했 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35% 더 강해졌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어린이 탑승자 보 호 항목에서 87%, 보행자 보호 항목에 서 72%의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레

인지로버 스포츠는 성인 탑승자 보호 항 목에서 85%를 획득했다. 안전 보조 시스 템 부문에서는 두 차 모두 82%의 점수 를 받았다.

올 뉴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는 긴급 제동 보조, 차로 유지 보조, 긴 급 차로 유지 보조, 클리어사이트 그라 운드 뷰,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탑승자 프로텍션 보조를 포함한 후방 충돌 방지 모니터링,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조향 보조, 주차 보조 등의 운전자 지원 시스 템을 탑재했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 리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핵심 가치로 한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에 따라 두 차의 주행거리를 늘린 PHEV 제품을 2023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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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느리게 지나가는 남해 다랭이마을 바래길 여행

거닐며 남해가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과 대를

바꿔 나갔다. 그렇

들쭉날쭉 높이도 모양도 제멋대로 생긴 논

들어앉았다. 시골마을의 고된 삶이 고스

녹아있는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에 정겹 고 투박한 가을의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 남해바래길에서 만나는 다랭이마을 화전(花田). 경남 남해를 500년 전부터 그렇

게 불렀다. 산과 바다가 그림처럼 어우러지고 다랭이논과 꽃밭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아름 다운 보물섬이기에. 제주에 올레길이 있다면

순박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남해에는 바래길

이 이어진다. 바다를 지나고 논밭을 뚜벅뚜벅

이어 마을을 지키는 이들을 만나는 길이다. 개 통 10주년을 맞은 2020년 ‘남해 바래길 2.0’ 으로 리모델링됐는데 본선 16개 코스와 지선 4개 코스로 240㎞에 달한다. 그중 10코스 앵강다숲길은 원천마을∼앵강 다숲(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화계마을(길 현미술관)∼용문산 임도∼미국마을∼두곡& 월포해변∼홍현해라우지마을∼가천 다랭이 마을로 이어진다. 17.7㎞ 7시간 정도 걸리는 길 은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난다. 원천마을에는 파도치는 소리가 앵무새 소리와 닮아 ‘앵강만’ 으로 불리는 만곡진 바다를 만나고 생태관광 지 앵강다숲에는 환상적인 꽃무릇 군락이 기 다린다. 폐교된 성남초교 운동장과 교사는 다 양한 현대미술작품을 전시한 길현미술관으로 변신했다. 앵강만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조성 된 이국적인 미국마을도 호기심을 잔뜩 불러 일으킨다. 설홀산 일출을 즐기는 홍현해라우 지마을은 앵강만 청정 해역, 시원한 송림으로 둘러싸인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지루할 틈 없이 볼거리가 많은 길이지만 10 코스 최고의 여행지는 다랭이마을. 시골 정취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83 www.juganphila.com 여행 바다 즐기며 걷는 ‘남해 바래길 ’ 본선 16개 코스· 지선 4개 코스 240㎞/ 10코스 앵강다 숲길에서 다랭이마을 만나/11코스 다랭이지 겟길엔 동글납작 선구항 몽돌해변 펼쳐져/남 해바래길 8코스 섬노래길 설리스카이워크 환 상 노을 잊을 수 없는 추억 바다가 코앞이지만 배 한 척
수 없다.
른 해안절벽을 끼고 있어
는 탓이다. 어쩔 수 없이
를 잡는 대신 농사를 택했고
비탈을 힘겹게 일궈
가파
선착장을 만들 수 없
마을사람들은 물고기
먹고살기 위해 산
논으로
들이
란히

물씬 풍기는 소박한 마을로 들어서니 많은 여행

몰려 주차할 곳을 찾기 힘들다. 버스정류장

서자 설홀산과 응봉산을 거느린 마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높고 푸른 가을 하

아래 가파른 산비탈을 따라 계단처럼 이어지는

황금물결을 이루다 끝자락이 남해 푸

바다와 만나 수채화를 그린다. 사계절 아름다운

남해에서도 남쪽 끝이라 봄이면 쑥과 시금

등 봄나물이 가장 먼저 고개를 내민다. 또 매화,

유채꽃이 흐드러지고 마늘밭이 더해 그림 같

풍경을 선사한다. 누렇게 벼가 익을 때가 가장 예

추수가 끝난 요즘은 층층이 쌓인 다랭이논

또렷한 얼굴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바래’는 남해 토속어. 어머니가 가족의 먹거리 마

조개, 미역, 고둥 등 해산물을 손수 채

작업을 뜻한다. 하지만 해안이 절벽인 다랭

바래조차 불가능했기에 주민들은 척박

땅을 개간해 한 층씩 석축을 쌓아 올렸고 그렇

108층 680개의 계단식 논과 마늘밭이 탄생했

2m가 넘는 석축을 보니 마을 사람들의 팍팍했 던 삶이 가슴으로 전해진다. 논과 논 사이로 난 오 솔길을 따라 걷는다. 가을바람에 나뭇잎이 사각거리고 아련한 파도 소 리와 작은 새의 지저귐까지 더해지니 걷는 것만으 로 힐링이다. 상수리길이 가장 예쁘다. 지금은 폐교 가 된 초등학교 왼편을 따라 상수리나무가 울창하

다. 야생화 핀 한적한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숲과 바다를 즐기다 보면 가슴이 가을 낭만으로 물든다.

동글납작 선구항 몽돌해변의 넉넉한 가을 발품을 팔아야 하지만 마을 골목에도 볼거리가 많 다. 남해의 유명한 죽방 멸치요리 맛집과 카페, 공예 품점들이 옹기종기 모여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마을 주민들의 집 담벼락마다 적힌 재미있는 글들이 눈 길을 끈다. ‘하하호호 소리에 일하던 개미도 쉬다 갈 장곤네집’ ‘돌담을 따라 함께 걸으며 사랑이 피어나 는 긴돌담집’이라는 설명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 다. 기념품을 판매하는 ‘오시다 남해’는 남해의 풍경 을 담은 머그잔과 텀블러가 주인의 선택을 기다린 다. 바닷가 쪽으로 작은 계곡을 따라 산책로도 이어 진다. 다랭이마을 명물 암수바위, 밥무덤을 지나 구 름다리 입구에 서면 남해바다가 시원하다. 태풍 피 해를 본 구름다리와 해안데크는 현재 보수가 불가 능한 것으로 진단돼 다시 길이 열리려면 좀 기다려 야 할 것 같다. 다랭이마을에서는 다시 서쪽으로 남해바래길 11 코스 다랭이지겟길이 시작된다. 14㎞로 5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펜션단지인 빛담촌을 지나 향촌 조약 돌해안·선구항 몽돌해변∼선구보건소∼사촌해변∼ 유구마을∼바래길작은미술관(평산항)으로 이어진 다. 탁 트인 남해 바다를 즐기는 언덕에 자리 잡은 펜션들은 이국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져 하룻밤 묵 어가라며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84 www.juganphila.com 여행
련을 위해
가 파래나
취하는
이마을은
다.
자들이
쉼터갤러리에
다랭이논은
곳이다.
벚꽃,
쁘지만
바닷물이 빠지는 물때에 맞춰 갯벌에 나

걸린다. 송정해변은 몽돌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단애 해안이

그네가 달려있다. 세계적인 명물인 인도네 시아 발리의 그네를 모티프로 제작했는데 드라마 ‘ 여신강림’에 등장해 더 유명해졌다. 바다를 향해 날

아갈 것 같으니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라면 시도하

기 힘들다.

설리스카이워크는 해질 무렵 진면목을 드러낸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도 역대급 ‘노을맛집’으로 소

문이 자자하다. 다리 끝에 섰다. 바로 앞 목도와 승

차도, 소삼여도를 지나 저 멀리 소치도까지 섬들이

펼쳐지고 그 섬 사이로 불타는 노을이 서서히 떨어

진다. 그냥 바다만 있으면 심심했을 텐데 점점이 박

힌 섬들이 들러리를 서주니 노을은 장엄하면서도

예쁘다. 또렷하게 동그란 태양이 바닷속으로 서서

히 빠져들어 가는 환상적인 풍경은 잊을 수 없는

가을의 낭만이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85 www.juganphila.com 여행 선구항 몽돌해변은 도로가에 있어 찾기 쉽다. 동 글납작한 몽돌이 끝없이 펼쳐진 해변에 누워 눈을 감고 파도소리에 귀 기울인다. “차르르 차르르∼.” 파도가 밀려왔다 사라질 때마다 들려오는 몽돌과 파도의 연주는 마음에 고요한 휴식을 안긴다. ‘흔 한 몽돌이지만 저에게도 가족이 있습니다. 저를 데 려가지 마세요.’ 해변 입구에 적힌 당부의 표지판. 몽돌이 너무 예뻐 집어오고 싶은 유혹이 들겠지만 자연은 그 자리에 있을 때가 가장 예쁘니 눈으로만 즐기시길. 설리스카이워크에서 즐기는 예쁜 저녁노을 죽방멸치로 유명한 남해에 왔으니 멸치요리를 빼 놓을 수 없다. 연예인들도 많이 찾는 40여년 역사의 우리식당부터 다랭이마을 초입의 다랭이밥상, 로컬 맛집으로 소문난 서포밥상까지 모두 둘러봤는데 맛 은 비슷비슷하지만 그중 서포밥상이 정갈하게 음식 을 내온다. 멸치쌈밥은 싱싱하고
솔바람해변∼망산 정상전망대∼미조 북항∼남망산 전망대∼미조 남항∼설리해변을 거쳐 다시 송정해 변과 천하마을 돌아오는 13.8㎞ 코스로 6시간30분
큼직한 멸치와 시 래기,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어 자작하게 끓여 나 오는데 상추에 싸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매콤 새콤한 양념에 무친 뒤 깨를 솔솔 뿌린 멸치회무침 에 막걸리 한잔 곁들이면 여행의 피로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싱싱한 멸치로 힘을 내 남해바래길 8코 스 섬노래길로 나선다. 천하마을에서 출발해 송정
멋진
선사고 해발고도 286m 정상에 오르면
뷰가 파노 라마로
끝은 고정되고 다 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로 있는 보) 구조로 지 어졌다. 높이 38m에 바다를 향해 79m를 뻗어나가 바다 위에 아찔하게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은 보기 만 해도 짜릿하다. 더구나 바닥은 투명 강화유리여 서 난간을 붙잡고 걸어야 할 정도로 다리가 후들거 린다. 그 끝에 요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핫 한 대형
풍경을
국보급 한려해상국립공원
펼쳐진다. 설리해변엔 요즘 인기 높은 ‘신상 여행지’ 설리 스카이워크가 기다린다. 2020년 국내 최초로 비대칭형 캔틸레버(한쪽

거절된 예배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우리 교회에는 내년 봄 3월에 경사가 하 나 있습니다. 젊은 커플이 결혼을 준비하 고 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밝은 사귐 이 있었고, 최근에 결혼을 결정했습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느끼 고 결혼을 요청하는 일을 우리는 ‘프로

포즈’를 한다고 합니다. 듣기만 해도 가슴 이 떨리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모든 프로 포즈가 "Yes, I will!"이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거절의 가능성이

늘 존재하고 그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야 합니다. 포로포즈라고 하면.... 제가 아직도 잊 지 못하는 한 청년이 있습니다. 제가 청 년대학부 교역자로 섬길 때 한 남자 청 년이 주일 오후에 병원에 실려간 적이 있 습니다. 우리가 객관적으로 볼 때.... 조금 그 형제에게는 버거운 여자 청년을 사모 했는데, 주일 예배를 마치고 그 여자 청 년을 데리고 교회 앞에 있는 초등학교로 갔습니다. 놀이터 시소에 여자 청년을 앉 혀놓고 무릎을 꿇고 사랑한다고, 나와 사 귀자고 요청을 했습니다. 보기 좋게 거절 을 당했습니다. 그 자매의 거절을 예상 을 하고 있던 청년이 호주머니에서 박카 스병을 하나 꺼냈습니다. 당신이 나와 사 귀어주지 않으면.... 이 병에 농약이 들었 는데 당신 앞에서 이것을 마시고 죽어버

리겠다고 했습니다. 여자 청년은 상관없 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정말 병을 열고 꿀꺽꿀꺽 마셔버렸습니다. 여자 청년이

놀라서 교회로 뛰어왔습니다. 달려가 보

니 한참 구토를 하고 있었습니다. 퇴원하고 난 다음 왜 그랬는지 물었습

니다. 너무 좋은데... 꼭 거절당할 것 같아

서 준비를 좀 했다고 했습니다. 정말 큰

일 나면 어떻게 하려고 약을 먹었냐고 물

었습니다. 그 형제의 대답이 기가 막혔습 니다. 좀 찾아보고 물어보고 해서 딱.... 문

제가 안될 만큼, 아주 조금 냄새만 날만 큼 박카스에 탔다고 했습니다. 자기도 살

길을 찾아야 해서 준비를 좀 했다고 했 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크게 야단을 쳤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웃음 이 납니다. 히브리서 11장 4절과 창세기 4장 3-5절

은 인류가 하나님께 드렸던 최초의 예배 에 대한 기록입니다.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

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

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

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창 4:3-5) “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

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 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히 11:4)

두 사람이 이전에도 예배를 드렸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다만 창세기 4장은 성경에서 소개하는 최초의 예배입니다. 저는 이 첫 예배가 우리에게 주는 중요 한 교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예 배가 거절당할 가능성에 대한 것입니다. 알고 보면 사실 예배는 프로포즈와도 같 습니다. 가인과 아벨의 하나님에 대한 프 로포즈가 좀 어려운 것은 이미 한번 실패 한 관계 때문입니다. “사랑해!”라는 고백 보다 더 어려운 것은 “미안해. 용서해줘. 그리고 사랑해!”아닐까요? 이미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잘못을 고백하면서 사 랑을 약속하는 일을 함께 하는 일은 참 으로 어렵습니다. 그런데 아담 이후에 인 류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사람이 하나 님에 대해서 프로포즈하는 일에는 그저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와 회

복이 함께 하는 프로포즈였습니다. 사랑 만을 고백하는 일도 거절의 가능성이 있 는 법인데요... 그보다 훨씬 어려운 회개 와 회복이 함께 하는 사랑의 고백은 거절 의 가능성이 더욱 크지 않을까요?

하나님은 가인의 제사를 거절하신 후 에 두 가지로 그를 책망하십니다. 첫째는 선을 행하지 않는 삶이며 둘째는 죄의 소원을 품은 마음입니다. 가인은 마음과 삶에서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좋은 프로 포즈를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만일 그가 자신의 프로포즈가 거절당할 충분한 가 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는 잘 준 비하든지, 아니면 거절당했을 때 분노하 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고 돌이켰을 것입 니다. 거절의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리 돌아보니 않는 것이고, 당연 히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에 분노하는 것입니다. 한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을 구할 때도 실패의 가능성을 염두에 둡니다. 하물며 죄와 악에 빠졌던 인류가 하나님께 예배 를 통해 프로포즈를 합니다. 우리의 삶 과 어두운 마음이 정리되지 않으면 우리 는 좋은 프로포즈를 준비하지 못한 것입 니다. 좋은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예 배의 거절을 각오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서 인류의 첫예배의 실패를 보여주신 이 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추수감사의 때에 거절당한 예배를 통해 우리의 마음과 삶 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86 www.juganphila.com 칼럼 I 청소년 상담

용기였을까?

견디기 힘든 목마른 추위에도

식지 않는 열정을 가졌구나

뜻을 굽히지 않는 겨울 꽃

포기하지 않고 밀어올리는 용기에

이 겨울이 따뜻해 지겠구나

일반적으로 성공했다 하는 사람들의 면 면을 보면 공통적인 것이 있다. 가장 먼 저 신실한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매우 신실하다는 것이다. 적극 적인면에서 볼 때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이 들이 있는데 그들에게는 세가지의 특징 이 있음을 보게 된다. 첫째는 용기이다. 어떤일을 하고자 할 때 막상 그 앞에서

용기가 없어서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용기는 인생의 대단한 무기이며, 용 기는 삶의 동력이다. 우리 몸의 심장과 같

은 매우 중요한 것이기에 아무리 강조해

도 싫지 않다. 두번째는 열정이다. 일을

시작은 했는데 열정이 부족해서 타다만

나무처럼 되는 경우가 있다. 열정은 최선 을 다하는 힘이다. 어쩌면 용기보다 더 매

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열정을 가진 사 람이다. 열정안에는 거짓이나 가식적인 것이 담겨있지 않다. 순수하고 진실하여 있는 그대로 보여 줄 수 있는 것을 의미 한다. 사람들은 묻는다 “그대여 최선을 다 하였는가?” 최선을 다한 사람의 뒷모 습은 비록 실패 했을지라도 아름답다. 모 두가 박수를 보내고 찬사를 보내게 된다. 세번째는 포기 하지 않는 것이다. 목적을 향하여 가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어 떤 일이나 어떤 상황이 되든지 포기 하지 않는 자에게는 반드시 그 보상이 주어진 다. 그러나 포기하면 그 어떤 것도 기대

할수 없다. 포기하는 사람은 구제 할 방 법이 없다. 일찌기 포기를 모르는 사람들 을 가르쳐 근성이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했다. 성취를 위한것은 근성과 인내가 필 요한 것은 누구나 선호하고 원하고 박수 를 보내는 바이다. 사람은 소통하는 언어를 가지고 있다. 말이 없으면 소통이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언어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교회안에 서 쓰는 용어가 있고 천주교에서 쓰는 용 어와 불교에서 사용되는 전문 언어가 있 다. 그 언어를 통하여 어떤 종교를 가졌 는지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를 인지 하 게 된다. 시를 쓸때 시의 언어가 있고 노 래에는 노랫말 언어가 있으며 연설에서 는 연설문의 언어가 조금씩 구별되고 있 다. 교회안에서 사용되는 언어중에 ‘찬양 대’가 있다. 찬양대를 ‘성가대’라고 부르 는 경우를 보게 된다. 필자가의 생각에 는 찬양대라고 함이 맞다. 왜냐하면 ‘성

가’라고 함은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교 회 말살정책으로 교회만이 가지는 하나 님 찬양에 대한것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범신론적인 어느 종교나 관계없이 통용 될 수 있는 ‘성가’라는 용어를 사용하도 록 강제 했다는 이야기가 일제시대 선배 목사님들의 증언에서 볼 수 있다. 예배중 에 ‘자 우리 성가부릅시다’ 하지 않는다. 찬송이나 찬양이라는 두가지 언어를 사 용한다. 그러니 찬양대라 함이 옳다. 지 금도 다수의 사람들이 성가대라는 용어 를 생각없이 사용하는 것을 보게 된다.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용어를 붙여 쓰고 있다. 남이 하니 나도 따라간다 라는 말 도 맞지 않다. 캐토릭에서 사용하는 언어 중에는 교회안에서 사용해도 좋은 언어 들이 많다. 그러나 되도록 사용하지 않 는 것은 캐토록의 색채가 강하기 때문이 다. 하지만 성가대라는 것은 일제식민체 제에서 나온 교회핍박을 위한 것이기에 더욱 우리는 사용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성경에서 성가라는 단어를 채택하지 않 고 있다. 찬양이라는 말은 셀수 없이 많 다. 하여 ‘찬양대’라함이 옳은 것이다. 시 대가 변해도 성경과 신앙은 변할 수 없는 것이다. 보통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언어 라 해도 ‘찬양대’라는 표현을 함에는 부 지중에 고백하는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 기도 하는 것이다. 구별하여 사용하는 지 혜는 후대에게 물려주는 아름다운 신앙 의 유산이 된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87 www.juganphila.com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심연
글 사랑 세계로 가을 꽃이 지고 있다 겨울 바람이 와서 꽃의 옷을 모두
가을 꽃이 지었다 겨울
벗겨내었다
시샘 앞에 가을 꽃의 마음이 얼어 붙었다 얼음과 눈 속에서 우아한 자태의 잎을 피워내는 꽃 어디에서 나오는

안식의 즐거움을 누리며 사십시오.

고대 그리스의 역사 동안 총 1,500에 서 2,000개의 도시 국가가 흥망성쇠를 거듭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곳들은 아 테네, 스파르타, 코린토스, 테베, 에레트리 아, 할키스, 시라쿠사 등입니다. 어떤 도 시 국가의 철학자가 전쟁을 좋아하는 자 기 왕에게 질문했습니다. “왕이시여, 아테네를 공격해 승리하면 어떻게 됩니까?”“우리가 발칸 반도 전체 를 지배하게 되는 거지”“그러면 발칸 반 도 전체를 지배하고 난 다음에는 무엇을 하시렵니까?”“주변의 더 많은 나라들을 침공하고 아프리카 북부 카르타고도 침 공해 마케도냐 전역을 지배할 걸세”“그

즐겁게 지내시면 안됩니까? 지 금도 얼마든지 쉬고 즐겁게 지내실 수 있 는데 왜 그 많은 전쟁을 겪고 죽음의 위 기를 겪고 난 다음에 쉬시려 하십니까?”

이 철학자의 말은 너무 지나친 욕심으로 일 중독에 빠져 불행하게 살지 말고 쉼 의 즐거움을 누리며 현재에 만족하며 살 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6일 동안 창조하시고 제 7일에는 안식하 셨습니다. 안식의 의미는 그저 쉬기만 하 는 것이 아닙니다. 첫째, Reflection(리플

렉션), 과거를 돌아보며 기뻐하는 것입니 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보시기 에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의 여 유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은 자신 의 삶을 기뻐할 여유를 갖지 못합니다.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며 기뻐하는 것이 인생을 더 풍요롭게 살아가는 길입니다. 둘째, Refreshment(리프레쉬먼트), 다시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쉼은 우리를 행복 하게 하고 새롭게 충전시킵니다. 이사야 서에 보면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라고 했는데 영어 성경을 보면 Those who hope in the Lord will renew their strength"라고 했습니다. 여 호와를 앙망하는 자들은 그들의 힘을 새 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Recreation( 레크리에이션), 재창조입니다. 미래를 새

롭게 창조해 나가는 것입니다. 레크리에 이션은 ‘재미있는 놀이’라는 말도 됩니다. 안식 자체가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는 것 입니다. 안식일 이후 하나님께서는 아담 과 하와를 에덴동산에 두시고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주일에 하나님과 교제함으 로 재충전 받고 즐거움을 누리고 그 다 음에 일을 하는 것이 인간을 위해 하나 님이 세우신 질서입니다. 주일을 온전히 안식하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안식의 즐거움을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 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 복음 11:28). 안식의 즐거움을 누리는 삶 을 살아가십시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88 www.juganphila.com 기독교 I 말씀의 바다
무엇을 하시렵니까?”“그 후에 는 내 목표를 다 이루었으니 집에 가서 목욕하고 푹
가족들과
지 낼 걸세.”그러자 철학자는 왕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지금 목욕하고 잠자고 지금 가족들과
다음에는
잠자며
즐겁게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한국어 예약 문의 (646)884-1235 동안 열풍으로 외모를 젊게 가꾸는데 관심이 높은 중∙장년층이 증가하면서, 연 휴를 맞이해 부모님 효도 선물로 미용시 술을 준비하는 자녀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노년층에게 생기는 주름이나 피부 처짐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 러운 현상으로, 과거에는 주름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화장품을 이용한 자가 관리 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미용시 술이 다양해지고 짧은 시간을 투자하고 도 좋은 결과가 나타나는 시술이 등장하 면서 최근에는 시술이나 관리를 통해 적 극적으로 피부 노화를 개선하는 추세다. 이번 연휴엔 각종 효도 시술을 통해 부모 님의 피부를 개선해주는 것이 피부 미용

은 물론이고 심리적으로도 긍정적인 효 과를 낼 수 있음으로 일석이조인 샘이다. 일명 보톡스라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은 시술 시간이 짧은 데다, 효과가 빨리 나 타난다. 별도 회복 시간도 필요 없어 쁘

띠 성형의 대표 주자로 불린다. 나이가 들

면서 피부 탄력은 점점 떨어지는 데 특

피부가 얇은 눈이나 입 주변은 노화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눈가, 미간의 깊은 주름, 축 처진 얼굴 피부 등을 과거

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보툴리눔 톡신 시

술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 외모를

기대할 수 있어 부모님 효도 선물로 제 격 인 셈이다.

주름제거 귀신 보톡스

주름살제거는 중장년층의 피부개선 관

심사의 큰 일축이라 할 수 있는데 특히

효도시술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주름제

거 귀신 보톡스는 이마의 수평주름, 미간 주름, 눈꼬리 주름, 콧등 주름 등에 효과

적인 주름 제거 시술법이다. 시술시간도

짧고 회당 시술비도 비교적 저렴하여 황

혼기에 접어든 중장년층 연예인들에게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쁘띠 성형의 대표 주자 보톡스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고려한다면 먼저

전문가와의 꼼꼼한 상담을 통해 시술 부 위별, 피부 타입에 따라 정확한 양과 시 술 주기를 체크해야 한다. 또한 특정 부 분의 주름 개선에 집착하기 보다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을 고려하면서 장 기적인 시술 계획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보툴리눔 톡신 ‘내성 안전성’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내성이 발생하면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받아도 효과가 미비하거나 효과가 나타 나지 않아 시술 받는 사람도, 시술하는 사람도 모두 만족도가 떨어지기 때문이

다. 보툴리눔 톡신 내성은 장기간 고용량을 반복적으로 시술 받을 때 발생할 수 있 다. 또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순도 역 시 내성 발현의 중요한 요소이다. 보툴 리눔 톡신 제품 내에는 효과를 나타내 는 순수 신경 독소와 함께 내성을 유발 할 수 있는 복합단백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이 복합단백질을 외부 물질로 인식하고 방어해 중화 항체 를 만들면 내성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순수 신경 독소만 담은 순도 높은 보툴 리눔 톡신 제품을 선택하면 내성 위험 을 덜 수 있다. 순수 톡신 제품으로는 제 오민이 유명하다. 제오민은 2005년 출시 후 현재까지 내성 발현 보고가 없었고 10년 이상 축적된 임상 경험으로 안전성 이 입증되었다. 야속한 세월을 막을 수 없다면 전문가 의 상담과 내성 없는 안전한 시술로 부 모님의 주름이 조금이라도 펴질 수 있는 효도 선물은 어떨까?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89 www.juganphila.com 건강 칼럼 I Botox bar pa
다가오는 연휴 보톡스 효도 선물로 부모님 자신감 업!

박진희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11월,,, 정말 빨리 지나갔다. 이 나이가 되면 시간이야 쏜살같이 지 나간다지만,,, 연휴가 있는 11월엔 더욱 그러하다. 예전부터

싶었던 여행지 캐나다 궤백!!! 단풍의 나라 캐나다, 하지만 겨울 눈이 보고싶기도 하고 몇 년 전에 한 드라마 를 통해 아름다운 그곳을 가보고 싶어 결정한 여행지이다. 그 드라마 촬영지가 관광 코스라니 기대가 된다. 특히, 캐나 다이지만, 분위기는 유럽 같다는 이야기 를 들었고 영어가 아닌 불어를 사용한다 고해서 약간은 긴장을 하였다.

궤백까지 직항이 없어 몬트리올에서 차

를 렌트하여 쾌백으로 가는 3박4일의일

정이다. 떠나기 전 늘 그렇듯 아들들에게

부탁 아닌 부탁들과 잔소리를 한다.

집 깨끗하게 하고 지내 알았지? 두 아들 역시 듣는 둥 마는 둥, 얼른 가세요 한다. 목요일 아침10시 샬롯에서 출발, 1시

30분 몬트리올 도착, 차를 빌리려 하는 데, 정말 불어다,,, 하지만 영어로 우리가

이야기를 하니 그들도 조금 다른 식의 불

어 같은 영어를 구사한다. 의사 소통엔 별 문제가 없으니 다행이다.

한국식품점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샀다.

컵라면, 햇반, 그리고 밑반찬,,, 요즘엔 어디를 가더라도 한국음식을 못 먹을 수 가없다.

점심까지 든든히 채우고 고고!!! 북쪽이 라 그런지 오후4시정도인데 어두워진다.

초행길, 어두움에서 보이는 몬트리올은

그저 그런 시골 같다, 눈이 쌓여 있는 도로변,,, 한적해 보이는 거리 어둠 때문일까?

7시쯤 호텔도착 22층 방에 올라오니 반짝이는 궤백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와ㅡ우, 너무 멋지다. 남편 고마워!!! 너무 멋져서 입이 안 다물어 진다고 이 순간을 이야기한다면 이해가 될까?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거리를 화려하게 만들어 더욱 들뜨게 하는 것 같다. 짐을 풀고 단단히 차비를 하고(영하4도) 간단한 밤 산책을 나갔다.

눈이 와서 얼어버린 도로를 네온사인에 비치는 도로사인을 따라 걷다 보니 우리 같은 사람들이 거리에 가득하다.

야간 스케이트장이 아직 오픈 중이라 아이들과 어른들이 행복한 모습이다.

그 주변에는 작은 상점들이 손님을 기 다리고 있다.

골목마다, 휘황찬란한 불빛들이 아름답 다. 상점들이 즐비한 거리를 남편과 한적 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에 감사하다.

처음으로 궤백의 음식을 먹기위해 가장 눈에 띄는 식당에 발을 들였다.

주문을 받기위해 온 사람에게 음식을 추천 받아 주문을 하였다.

이 식당에 메인 메뉴는 돼지 갈비, 바베 큐이다. 먹어본 결과 역시 우리의 입맛에 는 별로이다. 오단길을 되돌려 내일은 눈 이 온다고 하니 얼마나 기대가 되는지,,, 내가 사는 이곳엔 눈 보기가 힘든 곳이 다. 눈으로 덥힌 지붕들을 보는게 감격이 라니,,, 이곳이 여행지여서 그렇겠지 내일 부터 눈으로 확인하는 그곳을 가득 담아 야겠다. 다음 주 계속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90 www.juganphila.com 칼럼 I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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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 가고
여행갑니다(1부)

미국에 사는 한인 동포는 목돈이 마련 되면 제일 먼저 고려하는 것이 부동산 투 자다. 부동산 투자를 제외하고는 다른 투 자 방법에 정보나 지식이 없기 때문일 수 있다. ‘본인이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기’에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재정칼럼 710호, ‘목돈 아니면 연금’에 관하여 많은 질문을 받았다. 은퇴 시점 을 목전에 둔 직장인이 은퇴 자금을 목 돈(Lump Sum)으로 받을 것인지 아니면 매달 지급되는 연금(Annuity)으로 받을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선택은

본인은 물론 가족 특히 배우자에게도 영 향이 있기에 심사숙고해야 한다. 또한 이

결정은 번복(Irrevocable one-time de cision)할 수가 없다. *자세한 설명을 위 해서 지난 칼럼과 중복될 수 있는 점 이 해하기를 바란다.

목돈으로 받는 경우 잘못된 투자로 목 돈이 없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가장 크다. 특히 배우자인 아내는 혼자 남았을 때 소중한 은퇴 자금이 없어질 수 있다 는 생각에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연금 을 선호한다. 한국에서부터 퇴직금을 잘 못 투자하여 전부 날렸다는 소문을 주위 에서 자주 들었기 때문이다. 2009년 금융위기로 많은 직장인이 조 기 은퇴를 결정해야 했다. 이때도 은퇴자 금을 어떻게 받을지 고민했다. 필자의 추

천은 목돈을 받아서 제대로 주식시장에

투자하면 연금으로 받는 것보다 재정적

으로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09년부터 2021 말까지 미국의 주식

시장은 매년 평균 15% 이상 상승했다.

목돈을 주식시장에 투자했다면 은퇴자

금이 현재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필자

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한 결과 절대 아

니다. 우리 모든 인간은 미래, 특히 주 식시장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그러

나 1929년부터 주식시장의 연평균이

약 10%라는 사실에 중요한 결정을 하

는데 지표가 된다. 목돈을 받아서 제대

로 하는 투자를 하면 은퇴한 부부가 물 가가 상승해도 꾸준히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다. 그리고 남는 자산을 자식에게 혹은 손주에게 상속할 기회가 된다. 연 금으로 받으면 정해진 생활비를 죽을 때 까지 받기는 하지만, 물가가 상승해도 연

금은 같은 금액이고 자식들에게 상속 할 수 있는 돈이 없다. 최근 월스트리트

(Should you retire to get a larger lump sum on your pension, Anne Tergesen, WSJ, October 31, 2022)에서 발표한 은 퇴자금 숫자를 인용한다. 조기 은퇴하는 직장인(58세)이 받을 수 있는 목돈 선 택은 $540,000 그리고 연금 선택은 매 달 $2,150이다. 목돈을 투자하여 수익률 2.4% 받는다고 하면 부부가 85살까지 매달 연금으로 $2,150을 받을 수 있다. 95살까지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목돈의 투자가 약 4% 수익률이 되어야 한다. 배우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주식시장 폭 락을 염려해서 목돈을 주식에 50% 그리 고 채권에 50% 투자해 본다. 오랜 기간 주식시장 수익률은 약 10% 그리고 채권 수익률은 5% 정도이다. 그렇다면 주식에 절반 투자하여 5%를 받고 채권에 남은

절반을 투자하면 2.5%를 받는다면 연 평균 수익률이 약 7.5%가 된다. 이 수익 률은 95살까지 받는 연금 수익률 4%보 다 훨씬 높다. 언급하는 주식투자는 뜨 거운(Hot) 특정 기업 투자를 말하는 것 이 아니다. 주식은 미국에서 500대 기업 (S&amp;P 500) 그리고 채권은 약 7년 만기인 채권을 뜻한다. 미국민 은퇴자 50%에서 80%는 은퇴할 때 목돈으로 받는 것을 선호한다. 한인 동포는 연금으로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 다고 생각하지만, 재정적으론 잘못된 선 택이 될 수 있다. 부동산 투자도 제대로 하는 투자 수익률(7.5%)을 받기는 어렵 다. 어뉴이티(Annuity) 투자도 계산해 보 면 잘못된 투자일 수 있다. 목돈을 보험 회사에 주고 연금으로 받았기에 부부가 하늘나라로 가면 남아있는 돈은 없다. 은퇴 결정은 개인마다 주어진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다. 본인의 건강, 집안 의 평균 수명, 가족의 경제 상황, 부부의 전체 은퇴 자금, 등 고려해야 할 것이 많 이 있다. 이런 결정은 본인 당사자는 물 론 사랑하는 배우자와 아이들에게도 커 다란 영향이 있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 다. 11/28/2022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248-974-4212, www.BFkorean.com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 All rights reserved.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91 www.juganphila.com
칼럼 I 재정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연금(Annuity)이 현명한 투자인가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92 www.juganphila.com

50대 여성 피가 탁해졌다.. 혈관병 비상, 대비책은?

탄수화물, 포화지방 조절하고 생선, 채소 섭취 혈관병을 일으킬 수 있는 고콜레스테 롤 혈증이 남녀 모두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고콜레스테롤 혈증 유병률은 여성

(20.3%)이 전년보다 1.5%포인트, 남성 (21.5%)은 1.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50대의 고콜레스테롤 혈증 유병률이 상 대적으로 크게 높아졌다. 갱년기와 겹친 상황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콜레스테롤 혈증?... 관리 안 하면

심장병, 뇌졸중으로 악화 고콜레스트롤 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

테롤이 지나치게 많아져 생기는 병이다.

콜레스테롤이 증가해 혈관 벽에 들러붙

으면 혈관의 탄력이 떨어져 딱딱해지는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동맥경화가 악화되면 혈관이 좁아지거 나 막혀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 중(뇌경색-뇌출혈) 등 혈관병이 발생한 다.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뇌졸중의 경우 목숨을 건져도 몸의 마비, 언어장애 등 큰 후유증을 남기는 무서운 병이다. 50대 여성, 고콜레스테롤 혈증 왜 위 험한가... 갱년기와 겹쳐 혈관 비상 50대는 혈관의 노화가 본격적으로 진 행하는 나이다. 더욱이 여성은 폐경기를 거치기 때문에 이중의 고통을 겪게 된다.

젊을 때 혈액, 혈관을 보호하던 에스트

로겐(여성호르몬)이 사라진 상황에서 고

콜레스테롤 혈증까지 나타나면 혈관이

더욱 나빠져 심장병, 뇌졸중 위험이 높아 진다. 미국 보건당국은 폐경기 여성의 가

장 위험한 질병으로 뇌졸중을 지목해 예

방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식단이 서구

화 추세인 우리나라도 갱년기 여성들의 ' 뇌졸중 비상'을 의식해야 한다.

혈관병의 싹부터 잘라라! 어떻게?

고콜레스테롤 혈증은 피가 매우 탁해졌 다는 것이다. 혈액 속에서 중성지방과 '나

쁜' 콜레스테롤(LDL)이 늘어나고(고지혈 증), '좋은' 콜레스테롤(HDL)까지 떨어지 면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는다. 일반적 으로 피가 탁해진 상태를 이상지질혈증 으로 통일해서 부르기도 한다. 심장, 뇌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 인 이상지질혈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서는 식사 관리가 중요하다. 탄수화물과 지방, 특히 포화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하 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 비율이 과도하게 많았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탄수화물 조절.. 생선, 채소, 콩류, 올 리브유, 들기름 자주 먹어야

1) 혈액, 혈관 건강을 위해 탄수화물 섭 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식습관을 개선 해야 한다.

밥 위주로 먹으면 탄수화물을 많이 섭 취할 수 있으므로, 양을 조절하고 흰 쌀 밥 대신 현미, 통밀 등 통곡물을 사용하 는 것이 좋다. 간식이나 후식으로 탄수화 물이 많은 감자, 고구마, 빵 등을 추가로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2) 반찬으로 고기의 기름진 부위를 절 제하고 혈관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등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삼치, 참 치 등)을 자주 먹는 게 좋다. 또 콜레스테 롤 제거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류, 콩류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3) 간식으로는 트랜스지방이 포함된 과 자 등 가공식품보다는 생과일과 당분이 적은 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먹는 게 도 움이 된다. 단 음식도 혈관 건강에 나쁘 기 때문에 청량음료나 디저트는 조절하 는 것이 좋다.

4) 피를 맑게 하려면 단순히 지방 섭취 량을 제한하기보다 포화지방산(삼겹살, 베이컨, 소시지, 라면 등)이나 트랜스지방 산(과자류, 튀김류)을 절제하고 불포화지 방산(생선, 견과류, 올리브유, 들기름)을 늘리는 등 양질의 지방을 적절히 섭취하 는 것이 중요하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93 www.juganphila.com 건강한 생활

데이터를 분석했다. 8년에 걸 친 추적관찰 후 참가자의 24.7%(3253명) 가 숨졌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목적 의 식이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한 사람이 숨 질 위험은 15.2%였고 목적 의식이 가장 낮은 그룹에 속한 사람이 숨질 위험은 36.5%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 의식이 뚜렷한 사람의 사망 위험이 21.3%포인트 더 낮았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목적 의 식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드러 났다. 목적 의식이 뚜렷한 여성이 모든 원 인으로 숨질 위험은 34% 낮아진 데 비 해, 목적 의식이 뚜렷한 남성이 모든 원인 으로 숨질 위험은 20% 낮아지는 데 그 쳤다. 여성이 남성보다 의료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하 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종·민족은 연

구 결과와 이렇다할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보스턴대 보건대학원 고이치로 시바 조교수는 "뚜

렷한 목적 의식은 건강한 행동을 유도하 고 스트레스에 더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삶의 목적에 따라 수명과 장수에 꽤 큰 차이가 난다"고 말 했다. 목적 의식이 뚜렷한 사람은 신체활 동을 활발하게 하고, 담배를 피울 가능성

이 낮고, 건강검진 등 예방치료 서비스를 더 많이 사용한다. 이런 특성이 더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런 특성이 한 데 어우러져 수 명을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생의 목적 의식은 삶에 방향이 있고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삶의 강한 목적 의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일 수도 있고,

성공적인 경력을 쌓고 싶은 것일 수도 있 고, 가족을 잘 돌보는 것일 수도 있다. 목 적 의식이 높은 사람은 일상적인 스트레 스 요인에 대한 반응이 적고, 삶의 모호 한 사건에 부닥쳐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 안해할 가능성도 낮다. 이 효과는 개인이 일상적인 문제로 괴로워하기보다는 큰 그림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팀은 새로운 연구

의 목적을 위해 목적에 대한 보다 더 기 술적인 정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연 구팀은 미국 심리학자 캐롤 리프의 '심리

적 웰빙 척도의 하위 모듈'을 사용했다.

이 하위 모듈은 '나는 삶의 방향과 목적

에 대한 감각이 있다', '나의 일상 활동은 종종 나에게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게 여 겨진다' 등 7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이 연구 결과(Purpose in life and 8-year mortality by gender and race/ethnici ty among older adults in the U.S)는 ≪ 예방의학(Preventative Medicine)≫에 실렸고 영국 건강매체 '메디컬뉴스투데

이'가 소개했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94 www.juganphila.com 유익한 생활 정보 뚜렷한 목적 의식을 가지면 더 건강하 게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미국 보스턴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와 미국 사회 보장국(SSA)이 후원하는 '건강·은퇴 종 단 연구'에 참여한 50세 이상 성인 1만 3159명의
뚜렷한 목적이 있는 삶, 건강장수에 ‘이만큼’ 도움

실내에서 하기 좋은 운동과 주의사항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에는 군살이 붙 기 쉽다. 게다가 붕어빵, 호떡, 찐빵 등 겨 울간식은 왜 이리도 다양하고 맛있는지. 따뜻한 집에서 야금야금 군것질만 하다 가는 눈 깜짝할 새 체중이 불어버리고 말 것이다. 하지만 해결책은 있다. 실내에 서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운동들을 소 개한다. 실내 자전거 관절에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특히 실내 자전거는 당뇨병 환자에게 아주 좋은 운 동이다. 연구에 따르면 실내 자전거를 20 초씩 격렬하게 타는 것을 하루 두 번, 일 주일에 3차례 꾸준히 한 결과 인슐린 민 감성이 28% 개선됐다. 더불어 편두통 완 화, 기억력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

과도 있으니 해당 효과를 원한다면 시도 해볼 것. 스쿼트 대표적인 하체 단련 운동인 스쿼트는 허벅지와 엉덩이, 종아리의 근력을 고루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별다른 기구 없이 언제 어디서나 맨몸으로 할 수 있다는 것 도 큰 장점이다. 단, 스쿼트의 효과는 바

번에 20회 반복한다. 플랭크

엎드린 채로 버티는, 제법 단순하고 쉬 워 보이는 운동이지만 신체 중심 근육 강 화에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효과를 제 대로 보려면 역시 정확한 자세가 중요하 다. 엎드린 상태로 어깨에서 발목까지 일 직선을 만든 뒤 팔의 아랫부분으로 몸을 지탱한다. 10초부터 시작해 1분까지 버 티는 것을 3세트 반복한다. 기본자세가 익숙해졌다면 응용을 해보자. 옆으로 비 스듬히 누운 채 버티며 옆구리를 자극하 는 '사이드 플랭크'는 어떨까. 한쪽 팔의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다리를 모아 쭉 뻗은 다음 10~60초 버티면 된다.

관련 면역기관 의 손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조사됐 다.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 》에 발표된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 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포털 '웹 엠디(WenMD)'가 23일(현지시간) 보 도한 내용이다. 노인의 면역체계 약화 는 자연스런 노화 현상으로 받아들 여져 왔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에서 75세 이상 노인 사망률이 젊은

사람에 비해 80% 이상 높았다. 독감 이 노인에게 치명적 질병인 이유도 마 찬가지로 해석됐다, 컬럼비아대 도나 파버 교수가

조사했다. 림프절은 백혈구를 만드는 면역기관이다. 연구진은 모두 비흡연자였던 이들의 폐 관련 림프절이 나이가 많을수록 까맣게 변한 것을 발견했다. 림프절은 보통 베이지색을 띠는데 노년층의 폐 관련 림프절만 유독 까맣게 변했다. 파버 교수는 "폐 관련 림프절만 검게 보이는 것은 공기 중 오염물질 입자 로 림프절이 막혀 있었기 때문"이라 고 말했다. 그는 "림프절이 오염물질 입자로 질식하게 되면 병원체에 감염 됐을 때 몸을

이때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고 무 릎이 발끝을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한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95 www.juganphila.com 건강한 생활
실내에서도 유산소
거를
돌리는
10분에서
무리를 주지 않고
운동을 하고 싶다면 실내 자전
추천한다. 1분에 바퀴를 50~60번
속도로
30분까지 점차
른 자세로 했을 때 드러나며 잘못된 자세 로 운동을 반복하면 오히려 관절에 무리 가
오고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먼저 발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린 채 선 뒤 허벅지가 땅과 평행이 될 때까지 무릎을 굽힌다.
살찌기 쉬운 겨울철…간단한 실내 운동 3 폐 관련 림프절, 나이 들수록 대 기오염 입자에 막혀 기능 떨어져 대기오염이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 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나이를 먹을수록 대기오염에 노출되 는 시간이 많아져 폐
이끄
나이를
훼손되는
"이번 연구결과는 대 기오염 노출과 연령의 상관관계를 보 여 준다"면서 "대기 질을 개선하는 것 이 노인의 면연력 저하를
을 보여
대기오염, 면역체계 약화
는 연구진은 11~93세 사망자 84명의 시신을 기증받아 목과 겨드랑이와 사 타구니 등에 있는 림프절의 조직을
방어하는 필수적 기능
수행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먹을수록 폐 관련 림프절만
것은 단순한 노화의 산물 이라기 보다 주변 환경, 특히 대기오 염 노출 시간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 다. 파버 교수는
막는 길임
준다"고 말했다.
증거 찾아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96 www.juganphila.com

내는 성분에는 플라보노이드와

카로티노이드라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있다. 항산화제

는 염증을 줄여주는 중요한 성분이다. 과일과 채소에는

자가 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다. 관절염 중에서도 나이 든 사람들에게 많이 생기는 퇴행 성 관절염을 막으려면 평소 어떻게 해야 할까. 퇴행성 관절염 완화와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알아본다. 염증 발생을

비타민C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C 역시 항산화제

의 하나다. 이런 항산화제가 많이 든 과일과 채소로는

블루베리, 호박, 고구마, 당근, 토마토, 고추, 오렌지, 브로 콜리 등이 있다.

항산화제 셀레늄이 풍부한 통곡물 통곡물은 정제하지 않고 곡물의 겉껍질만을 벗긴 것

을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귀리(오트밀)나 현미, 보리 등

의 통곡물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몸속 염증의 측정치

인 C 반응성 단백 수치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

다. 또한 통곡물 파스타와 빵 등에는 염증을 줄여주는 항산화제의 하나인 셀레늄이 많이 들어있다. 통곡물을 먹으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 관절에 대 한 부담도 줄여준다. 고등어, 멸치, 꽁치 등 오메가3 함유 생선 관절염 환자들은 염증을 증가시키는 사이토카인이라 는 단백질 인자의 수치가 높다. 등푸른 생선의 오메가 3 지방산이 사이토카인 포함 염증 유발 화합물을 억제 한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LDL과 중 성지방은 몸속에서 염증을 증가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 을 높이는 인자들이다. 모든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 이 들어있지만, 특히 고등어, 꽁치, 청어, 정어리, 멸치 등 에 많이 함유돼 있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97 www.juganphila.com 건강한 생활 나이가 들면 관절의 노화도 피할 수 없다. 노화와 함께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 뼈와 인대에 염증과 통증을 동 반하는 관절염이 발생한다. 관절염은 크게 노화로 연골 이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 관절염과 인체 면역계가 관절 을 공격하는
줄여주는 올리브오일 올리브오일을 가장 적게 먹은 사람은 가장 많이 먹은 사람에 비해 관절염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 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오일 속에 있는 화합물 이 염증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의 발생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베리, 토마토, 고추 등 항산화 과일과 채소 과일과 채소의 색깔을
퇴행성 관절염 완화에 도움 되는 식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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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병(치주질환)은 치주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합니다. 치주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을 말합니다. 치주조

직에는 치아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치조 골(잇몸뼈), 치아와 잇몸뼈를 연결하는

치주인대, 치아뿌리를 덮고 있는 백악질, 잇몸뼈를 덮고 있는 연조직인 치은으로

이루어집니다.치주조직의 모식도

잇몸병(치주질환)은 소리 없이 진행되 는 만성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난 후 치 과를 찾았을 때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주기적인 치주치료를 통한 치 주질환의 예방은 건강한 잇몸을 유지하 는 데 중요합니다. 잇몸병(치주질환)은 미생물 또는 미생 물 집단에 의해 발생하는 치아 주위 조 직의 염증성 질환입니다.

치은염:잇몸병(치주질환)의 초기 상태를 치은염이라고 부릅니다. 잇몸의 염증이

연조직에만 국한되어 있어 간단한 치료

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치주염:잇몸병(치주질환)이 진행되면 잇

몸뿐 아니라 잇몸 아래 치조골까지 파괴

됩니다. 잇몸(치은)이 치아 뿌리 끝 쪽으 로 이동하고, 치주인대와 치조골이 파괴

되면 치아와 치주조직 사이의 부착소실 이 일어납니다. 그 결과 치아와 잇몸 사이 에 주머니가 형성되고, 주위 치조골의 밀 도 및 높이가 변합니다. 이렇게까지 진행

되면 원래 상태로의 회복은 어렵습니다.

원인:치태는 치아 표면에 붙어있는 세균 덩어리입니다. 잇몸병(치주질환)의 원인 은 치태에 의한 것과 치태에 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뉩니다.

치태에 의한 잇몸 염증:치태 내의 세균 들이 만들어낸 독소가 잇몸에 염증을 일

으켜 잇몸이 뻘겋게 붓고, 치아를 닦을 때 잇몸에서 피가 나고, 입 냄새가 납니 다.

치태에 의하지 않은 잇몸 염증:사춘기, 생리, 임신, 당뇨 같은 호르몬 변화나 백 혈병 같은 혈액질환, 고혈압약, 항경련제, 면역억제제, 경구피임약 등 약물 복용의 영향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경과 및 예후:잇몸병(치주질환)은 만성 질환이라 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잇몸의 염증이 연조직에만 국 한되어 있으면 간단한 치료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조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거나 곪 는 증상, 치아가 시리고 흔들리는 증상 이 나타납니다. 치아를 지지하는 치조골 이 손상되면 잇몸이 내려가고, 음식물도 예전에 비해 치아 사이에 많이 끼어 불편 하며, 씹을 때 치아에 힘이 주어지지 않 는 느낌이 듭니다. 이 정도 증상을 호소 할 때쯤 병원에 내원하면 치료 시기를 놓 쳐 치아를 뽑아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태생리:입 속에는 300여 종의 세균이 삽니다. 음식을 먹고 난 후 세균들은 침 과 음식물에 섞여서 치아에 붙어 끈끈한 무색의 얇은 막을 만듭니다. 이처럼 세균 들이 덩어리져 치아 면에 부착한 얇은 막 을 치태라고 합니다. 치아를 제대로 닦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치태가 그대로 굳어 져 딱딱한 돌 같은 치석이 됩니다. 치석 의 표면에는 세균이 더 쉽게 부착하고 번 식하여 잇몸의 염증을 일으킵니다.

증상:잇몸병(치주질환)은 만성 질환이 라 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 다. 그러나 조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잇 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거나 곪는 증상, 치아가 시리고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납 니다. 잇몸이 내려가서 치아가 길어보여 서 보기에 좋지 않거나, 음식물도 예전에 비해 치아 사이에 많이 끼어 불편하며, 씹을 때 치아에 힘이 주어지지 않는 느 낌이 듭니다.

진단 및 검사:잇몸병(치주질환)을 진단 하고 적절한 치료계획을 수립하려면 면 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진단에는 원인 요소에 대한 평가, 잇몸(치은) 염증의 정 도, 치아 지지조직의 파괴 정도, 치료 성 공과 실패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인에 대 한 평가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치주조직 검사:치태와 치석:치아 표면을 건조시킨 후, 치태와 치석의 양과 범위를 조사합니다.

치은:치은 표면을 건조시킨 후, 치은의 색상, 크기, 모양, 단단함, 바깥쪽 구조, 위치, 피가 나는지, 아픈지 등을 관찰합 니다.

치주낭:주낭 측정기를 치주낭에 삽입 후 끼워 넣어서 조금씩 움직이며 치주낭 깊 이를 측정합니다. 치주낭 측정

치아동요도:치아 양쪽에 금속기구를 대 거나, 한쪽에는 손가락을 대고 다른 한 쪽에는 금속 기구를 대고 눌러보아 치아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101 www.juganphila.com 건강

며, 임상적인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치료:치석 제거와 구강위생 관리:잇몸 의 염증이 연조직에 국한된 초기에는 치 석제거술과 구강위생 관리로 회복이 가 능합니다. 치근활택술, 치주수술: 치주염으로 진행 되었을 경우 치근활택술이 필요합니다. 치근활택술은 치근에 남아 있는 치석과 백악질의 일부를 제거하여 치근을 매끈 하고 단단하며 깨끗하게 만드는 과정입 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치주수술이 필요 한 경우도 있습니다. 재생 수술 치료:치주조직이 다시 생성되 는 재생 수술 치료는 극히 아주 제한적 인 경우 가능하며, 거의 대부분 질환의 진행을 정지시키거나 속도를 늦추는 것

이 주요 목적입니다.

발치:치료의 시기를 놓쳐 질환이 심각하

게 진행된 경우에는 남아 있는 치조골을

보존하고, 하악관(아래턱에 있는 큰 신경 관), 상악동(위턱뼈에 있는 공기 주머니)

등 주변 해부학적 구조물이나 주변 치아

로의 염증 확산을 막기 위하여 치아를

뽑아야 합니다. 약물 치료:성공적인 치주치료를 위해서 는 철저한 구강위생 관리와 치아와 잇몸 사이 세균을 제거하기 위한 외과적 처치

및 비외과적 치근활택, 3~6개월 간격의

주기적인 유지관리가 필요합니다. 중증

만성 치주염과 전신 질환과 연관된 치주

염 등을 포함하는 특이한 형태의 치주질

환 진행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화학요법이 필요합니다. 항생제는 의사와

상담 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화학적 치태조절제:치은염과 치태의 형

성을 억제하지만, 이미 형성된 치태와 잇 몸 염증에 대한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항생제의 전신적 투여:잇몸병(치주질환)

은 일종의 감염이므로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주낭 내에 고름을 유발하 는 원인균을 제거하려면 항생제를 복합 처방해야 합니다.

항생제의 국소적 전달:항생물질을 감염 부위에 정확하게 위치시키고, 적절한 시 간 동안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전신 적 투여 대신 잇몸 속으로 적용하는 국 소적 전달 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치주질환의 치료1. 비외과적 치주치료 치은 위에 존재하는 치석과 치태는 치 석제거술(scaling)을 통해 제거할 수 있 습니다. 치은 아래에 존재하는 치석과 치 태는 치근활택술, 치은 절제술, 치은 박 리 소파술, 골 이식술, 조직 유도 재생술 등을 통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치근 활 택술(root planing)은 치근에 남아 있는 치석과 백악질의 일부를 제거하여 치근 을 매끈하고 단단하며 깨끗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치근면의 불규칙한 면을 제 거하고 매끈하게 만들어 치태의 제거를 쉽게 하고, 새로 형성되는 치석의 치근면 결합을 약화시켜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 다. 그러나, 비외과적 술식만으로는 깊은 치주낭 내의 치석과 치태를 완벽하게 제 거하기 힘든 경우에는 외과적 치료가 필

요합니다.

외과적 치주치료:치주 질환이 진행되면 염증에 의해 잇몸이 자라날 수 있습니다. 일부 고혈압약이나 간질약, 면역억제제 등에 의한 부작용으로 잇몸이 자라는 경

우도 있습니다. 치아 주위의 잇몸이 자라 나면 치석제거술이나 치은연하 소파술 을 해도 접근이 잘 안되고, 잇몸 염증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자 라난 잇몸을 잘라내어 치료할 때 더 잘 보이게 하고 치료 기구의 접근이 쉽게 해 야 치근활택술 등을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환자 스스로 칫솔질 등을 통한 치태 조절이 용이해집니다. 치은 절 제술 후에도 치주 질환이 진행되면 잇몸 이 다시 자랄 수 있고, 특히 약에 의해 잇 몸이 자란 경우 계속 복용하면 재발 가 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담하여 다른 종류의 약으로 바꾸어 주는 등의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102 www.juganphila.com 건강 가 흔들리는 정도를 측정합니다.치아 동 요도 측정 방사선학적 검사:치조골 수준을 파악하 기 위해 구내 방사선 사진을 촬영합니다. 방사선 사진은 삼차원적인 물체를 이차 원적으로 보여주는 한계가 있어 방사선 사진만으로 치주질환을 진단할 수 없으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치은 박리 소파술:치주판막수술은 중 등도 이상 심하게 진행된 잇몸병(치주질 환)에서 치주조직이 깊고 광범위하게 파 괴되어 치근 활택술 또는 치은절제술 등 의 방법으로 치료가 불충분하다고 예상 되거나 치조골에 대한 처치가 필요한 경 우에 선택합니다. 치은 박리 소파술은 국 소마취 후에 잇몸을 절개하고 치면에서 잇몸조직을 분리해 시술 부위를 직접 관

찰하면서 괴사된 나쁜 조직을 제거하고 뼈를 이식하거나 다듬는 과정으로 이루 어집니다.

치은박리소파술:심한 치주염으로 인해

치조골이 소실된 경우 골이식을 통해 치

조골의 재생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조직 유도 재생술:잇몸병(치주질환)으

로 인해 치조골이 파괴된 치아 주위에서

차폐막을 이용해 뼈 내부로 치주인대세

포의 유입을 선택적으로 유도하여 치주

인대, 치조골, 백악질 등 치아 주위 조직

의 재생을 도모하는 치료입니다. 차폐막

은 치주수술 후 치근표면에서 재생이 일

어날 수 있도록 특정 세포를 차단하는 막입니다.

조직유도재생술:치은 치조 점막 수술: 치은 치조 점막 수술은 치주낭을 제거 하고, 단단한 치은을 형성해주며, 잇몸( 치은)이 치아 뿌리 끝 쪽으로 이동한 경 우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잇몸( 치은)이 치아 뿌리 끝쪽으로 내려간 부 위에 더 두꺼운 조직이 필요할 때는 저 작 점막을 이용한 유리치은 이식술(free gingiva graft)이나 상피하 결합조직 이 식술(subepithelial connective tissue graft)을 시행합니다.

치은치조점막수술:자가 관리:잇몸병( 치주질환) 치료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환자가 스스로 치태를 제거하는 것입니 다. 환자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잇몸병( 치주질환)의 예방은 물론 치료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적절한 기구를 이용해 치태 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칫솔:가장 기본적인 기구로 치태 등의 침 착물을 제거하고 치은을 마사지합니다. 치실: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치 아와 치아 사이 접촉 부위와 치은열구(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부위) 부위를 깨 끗하게 합니다.

치간 칫솔 또는 치간 브러쉬:칫솔로 잘 닦이지 않는 치아 사이 큰 공간이나 치 아 뿌리 사이 공간을 청결하게 합니다.치 간 청결 기구

정기 진찰:잇몸병(치주질환)은 지속적 인 관리에 소홀하면 언제든 쉽게 재발하 므로 3~6개월 간격으로 지속적인 점검 이 필요합니다.

합병증:잇몸병(치주질환)을 조기에 치료 하지 않으면 치아를 지지하는 치조골이 손상됩니다. 치조골 손상으로 잇몸이 내 려가면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거나 곪 는 증상, 치아가 시리고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심하면 치아를 뽑아 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증상 이 없더라도 3~6개월 간격으로 치과를 찾아 잇몸 검진과 주기적인 치석제거술 및 치주치료가 필요합니다.

위험요인 및 예방:잇몸병(치주질환)에 영 향을 주는 위험요인에는 비만, 흡연, 당뇨 병 및 심리 사회적 요소가 있습니다.

비만:신체비만지수(BMI, body mass in dex) 30 kg/m2 이상인 비만인 경우 잇 몸병(치주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 습니다.

흡연: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잇몸병( 치주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 다. 현재 흡연자는 담배를 끊은 사람이나 비흡연자에 비해 치주질환의 예후가 불 량하며, 치주치료의 효과도 떨어집니다.

당뇨병:일반적으로 당뇨 환자는 치주조 직 파괴가 더 심하고, 잇몸병(치주질환) 의 유병률(인구 중 환자 수의 비율)과 중 증도(질환의 심각도)가 더 높습니다.

생활습관 관리:잇몸병(치주질환)은 예방 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잇 몸에 붙은 치태를 제거하는 칫솔질을 제 대로 하는 게 중요합니다. 치태를 제거하

려면 양치질을 할 때 칫솔을 잇몸에 밀 착시킨 후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부터 닦아야 합니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103 www.juganphila.com 건강

타라곤으로 장식한다. 새우 채소볶음면

재료-대하 12마리, 양파 1개, 청경채 8포기, 호부추 120g, 생면(시판용) 400g, 올리브유 2큰술, 두반장 4큰 술, 굴소스·다진 마늘·설탕·참기름 1큰술씩, 소금·후춧가

루 약간씩

만들기-1 양파는 껍질을 벗겨 얇게 슬라이스하고 대

하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청경채와 호부추는 흐

르는 물에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썬다. 3 생면은 끓는 물 에 삶아 찬물에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4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①의 양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볶 다가 두반장과 굴소스, 설탕을 넣고 좀 더 볶는다. 5 ④

의 팬에 ①의 대하와 ③의 생면을 넣고 볶다가 ①의 양 파와 ②의 청경채, 호부추를 넣어 볶은 뒤 후춧가루와 참기름을 넣고 소금으로 간해 마무리한다. 통옥수수 새우 채소샐러드

재료-대하 16마리, 통옥수수 1개, 아스파라거스 8대, 미니 양배추 8개, 버터·올리브유·파르메산 치즈가루 2 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소스(머스터드소스·홀 머스터드·아가베시럽 1큰술씩, 마요네즈 1/2큰술, 레몬 즙·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1 대하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뒤 팬에 버터 를 넣고 굽는다. 2 통옥수수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끓 는 물에 삶은 뒤 물기를 빼고 버터를 두른 팬에 굽는다. 3 아스파라거스는 길이로 반 갈라 3등분하고 미니 양 배추는 반으로 썬 뒤 각각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4 팬 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③의 아스파라거스와 미니 양배 추를 넣고 굽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5 볼에 분 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6 그릇에 ①의 대하, ②의 통옥수수, ④의 아스파라거스와 미니 양배 추를 담고 파르메산 치즈가루를 뿌린 뒤 ⑤의 소스를 곁들인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104 www.juganphila.com 요리 정보 제철 대하로 만든 이색 메뉴(2)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서해안에서 잡아 올린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대하 맛이 일품이다. 올해는 수 온이 좋고 태풍이 오지 않아 크기가 큰 새우인 대하가 풍년을 이뤘다. 감칠맛이 나고 고소해 술안주 는 물론 아이들 간식으로도 인기 만점인 대하로 만든 입맛 돋우는 별미 요리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토마토 새우스튜 재료-대하
2큰술씩,
꼭지를 떼어내고 깨끗이 씻어 적당 한 크기로 썬다. 2 양파는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은 뒤 굵직하게 썰고 청피망은 꼭지와 씨를 제거한 뒤 굵직하 게 썬다. 3 마늘은 껍질을 벗겨 2등분한다. 4 대하는 머 리를 떼어내고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는다. 5 냄비에 올 리브유를 두르고 ③의 마늘을 넣고 볶다가 ②의 양파 와 청피망을 넣어 볶는다. 6 ⑤의 냄비에 토마토페이스 트를 넣고 함께 볶은 뒤 닭 육수를 부어 끓인다. 7 ⑥ 에 ④의 대하와 ①의 토마토, 월계수 잎을 넣고 한소끔
12마리, 토마토 2개, 양파·청피망 1개씩, 마 늘 5톨, 토마토페이스트 6큰술, 닭 육수 4컵, 올리브유· 파르메산 치즈가루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월 계수 잎 2장, 타라곤(장식용) 2줄기 만들기-1 토마토는
더 끓인 뒤 파르메산 치즈가루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 로 간해 불을 끈 뒤 그릇에 담고

참 고마워요 당신

나에겐

감출 수 없는 기쁨이며

날마다

웃을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답니다

심어 주는 당신

그런 당신 사랑을 받으며 함께 살아 갈수있는

하루하루가

내겐 참 행복한 날들이랍니다

당신을 사랑하며

살아 갈 수있는 내 삶은

나에게 당신은 기쁨이고

나에게 당신은 사랑이고

나에게 당신은 행복이랍니다

기쁨 사랑 행복

이 모든 것들이

당신을 사랑해서 얻어지고

당신과 함께 나눌 수 있으니

참 고마워요 당신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줘서...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105 www.juganphila.com 좋은 글 사랑해요 사랑해요 당신을 언제나 변함없이 사랑하지만 이젠 "사랑해요"란 말보다 "고마워요"란 말을 먼저 해주고 싶답니다 당신을 만나고 당신을 사랑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꿈같은 행복인데 언제나 내 곁에 머물러 내 마음 깊은 곳 까지 사랑을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106 www.juganphila.com

탕감안이

시행되지 않거나 연방 대법원의 심리가 끝나지 않을 경우 학자금 대출자들은 유

예기간 만료일부터 60일 후부터 대출금 을 상환해야 한다.

백악관은 당초 올해 말까지를 끝으로 재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지난 8월 발표한 학자금 대출 탕감안이 연방 법원의 잇따른 중지 판결로 시행이 지연 되자 대출 상환 유예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영상 을 통해 “소송이 진행되는 중에 학자금

대출자들에게 페이먼트를 내라고 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우리의 학자금 부채 탕감안이 합법적이

라고 확신한다. 연방 대법원이 케이스를 심리할 시간을 주기 위해 대출 상환 유예

기간을 내년 6월 말까지 연장하는 것”이 라고 설명했다. 연방교육부가 이달 초 발표한 자료에 따 르면 학자금 대출 탕감 신청자는 2600 만 명에 달하며 이 중 1600만 건이 탕감

승인을 받았다. 한편 학자금 대출 탕감안 이 연방 항소법원의 잇따른 제동으로 시 행이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22일 연방 대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며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기간을 내년 6월 말까지로 다시 연 기했지만, 그때까지 대법원의 결정이 나 오지 않거나 지금까지 나온 항소법원의 판단을 지지하는 판결이 나올 경우 학자 금 대출 탕감안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바이든 대통령이 학자금 대출 탕감안을 발표한 후 지금까지 제기된 소 송은 3건이다. 이중 아칸소, 아이오와, 캔

자스, 미주리, 네브래스카, 사우스캐롤라 이나 주 정부가 연방 교육부를 상대로 제 기한 학자금 대출 탕감안 시행 정지 소송 에서 제8 순회 항소법원이 지난 14일 행 정부의 명령은 헌법에 위배되며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시행을 중지하 라”는 명령을 내려 학자금 탕감 신청서 접수가 중지된 상태다. 이에 바이든 행정 부는 지난 18일 연방 대법원에 시행 중 지 명령을 해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학자금 대출 탕감안에 따르면 개인 소득이 연간 12만 5000달러, 부부일 경우 연간 25만 달러 미만의 대출자일 경우 1만 달러의 학자 금을 탕감받게 된다. 또 연방 정부의 학 자금 지원금인 ‘펠그랜트’를 받은 대출자 는 총 2만 달러의 대출금을 면제받게 된 다. 연방 교육부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 탕감안이 시행되면 미전역에서 약 4000 만 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연방의회 예산국(CBO)은 학자금 대출 탕감안이 시행되면 약 480억 달러의 예 산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107 www.juganphila.com 교육 대법원 심리 안끝나 재연장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조치가 내 년 6월 말까지 재연장됐다. 백악관과 연방 교육부는 22일 올해 말 로 만료될 예정이던 연방 학자금 대출 상 환 유예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한다고 발 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8번째 취하는 연장 조치 다. 이번 추가 연장에 따라 학자금 대출 금 상환 및 대출금에 매달 부과되는 이 자, 밀린 대출금을 상환하는 콜렉션 조 치도 모두 2023년 6월 말까지 중지된다. 만일 이때까지 학자금 대출
학자금 상환 유예 내년 6월까지 연장…올해 말 만료서 6개월 늘려

겨울방학, 봉사활동 준비…AP 성적 만회 준비에 좋은 기회

겨울방학은 짧아도 잘 활용한다면 저 마다의 계획으로 남은 학년을 잘 마무 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기 때 문에 학년마다 할 수 있는 각자 3주간의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미리 계 획해 보면서 어떤 것들을 해야 할지도 알 아보자. ▶재충전의 기회 겨울방학은 남은 학기를 잘 마무리하면 서 어떤 것들이 부족했는지 어떻게 보충 할 것인지 자신을 돌아볼 좋은 기회다. 또 혹은 여행 등을 계획하면서 남은 학 년을 계획해 볼 수 있으며 그동안 못 읽

었던 책도 읽는 시간을 가져본다. 만약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학생

의 대학에서 전공하고 싶은 것과 연관 지 어 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만약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필라델피아 혹은 워싱턴DC 같은 곳으로 여행을 계 획해 보는 것도 좋겠고 실질적으로 여행 을 할 수 없다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부족했던 수업 보충 처음으로 고등학교를 시작한 9학년의 경 우 생각보다 힘들었던 학교 수업에 짧은 시간이지만 이 시간은 너무 소중한 시간 이 될 것이다. 만약 처음으로 AP과목을 수강하고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1

학기의 성적을 만회할 시간으로 복습과 예습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모든 고등 학생들이 마찬가지로 첫 학기를 마치면

2023년 1월 둘째 주부터 대부분 개학을

하는데 이때부터는 2학기의 시간들이 생 각보다 많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더더

욱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표면적으로

느끼는 시간 감각과 실제로 주어진 시간

들을 따져볼 때 2학기는 봄방학이 있고

또 대부분 학교마다 3월 말쯤 AP과목의

수업이 끝나는 시점으로 4월쯤에는 AP 총정리를 시작하는 시기이며 학교 선생

님 재량에 따라 총정리를 해주는 선생님

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4월까지 수업의

진도가 늦게 끝난다면 5월 초부터 있는

AP시험의 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시

간이 없기 때문에 겨울방학은 부족한 수

업 복습과 예습을 꼭 해야 AP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방학 프로그램 준비

겨울방학이지만 2023년 여름방학을 계 획할 좋은 시기이다. 많은 여름방학 프로그램들이 12월, 1월, 2월에 마감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야 하며 특히 에세이 등 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미 리 작성하는 것이 좋겠으며 또 미리 선생 님으로부터 추천서를 요구해 놓아 충분 한 시간으로 좋은 추천서를 받을 수 있 도록 한다.

▶장학금 리서치하기 보통 12학년에게 많이 주어지는 장학금 들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다른 학년도 지 원할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장학금의 기회를 겨울방학을 통하여 준 비해 보는 것도 이 시기에 할 수 있는 것 들이다. 이런 계획들은 앞서 준비해야 하 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장학금의 종류 에 따라선 추천서, SAT/ACT 점수, 에세

이, 성적표, 제정 보조 서류(FAFSA) 등 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추천서에 대하여선 미리 선생님들께 알려야 한다. 이 시기는 많은 선생님들이 12학년들의 추천서, 여름방학 추천서 등을 작성하기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기간으로 선생님들께서는 가장 힘든 시점이기 때 문에 꼭 미리 알려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 것이며 아래와 같은 장학금 사이트에 서 자신에게 해당되는 장학금을 찾아 신 청해 본다.

▶봉사활동 아직도 봉사활동을 시작하지 않았거나 혹은 그동안 시간이 부족했던 학생들은 연말연시를 통하여 지역 봉사 단체에서 활동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며 특히 이 기간은 소외된 이웃들에 게 온정의 손길을 줄 수 있는 참 의미의 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아직 어 떤 봉사활동을 해야 할지 시작을 하지 않았다면 The United Way, Volunteer Match를 통하여 여러 봉사활동의 기회 들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 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며 그 봉 사활동이 자신의 전공과 매치되는 봉사 활동이라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 라도 관심이 있는 단체라면 어디든 상관 은 없으며 봉사의 기회를 통하여 관심과 열정을 찾아가는 자체만으로 충분히 좋 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108 www.juganphila.com 교육

내용에 대한 증거 제출을 요 구하는 조사를 벌인다.

UC는 최근 지원자의 정보를 확인하는 무작위 샘플링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UC는 “매년 진행하고 있는 지원서 점검

절차”라고 밝혔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

로 지원자 자격을 대폭 완화한 후 허위

정보나 가짜 서류를 제출하는 지원서가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 지원서 확인 작

업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C에 따르면 무작위 샘플링을 통해 뽑

힌 지원자들은 오는 12월 말까지 우편이

나 이메일, 문자 메시지로 서류 검증을

위해 선택됐음을 통보받게 된다. 이들은

UC 신청서에 작성한 학업이나 특별활동 및 아너(honor) 또는 수상 기록, 자원봉

사 및 지역봉사 활동을 증명하는 원본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특별 프로그램이 나 취업 활동을 한 기록을 적었다면 이 를 증명하라는 요청을 받을 수도 있다.

샘플링에 뽑힌 지원자들은 학교에서 발 급하는 성적표나 교사가 카운슬러, 코치 의 이름이 적힌 편지, 상장 사본 등을 기 간 내에 제출해야 한다. UC는 내년 1월 말까지 답변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신청

서가 취소된다고 밝혔다. UC 관계자는 “조사 통보를 받는 많은 학생들이 담당 코치나 교사의 편지를 제 출하거나 봉사활동 내용이 담긴 신문기 사 스크랩 등을 제출하고 있다”며 “하지 만 요청하는 내용과 전혀 관계없는 자료 를 보내오거나 아예 기간 내에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아 지원서가 취소되는 경우 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LA고교의 지경희 카운슬러는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후 학생들의 지원서 내용 을 확인해달라는 UC의 요청이 다소 늘 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UC가 입 학심사 과정에서 SAT 점수 대신 학교 GPA와 각종 클럽활동과 봉사활동 내용 에 할애하는 비중을 높이면서 관련 내용 에 대한 사실 여부를 좀 더 꼼꼼히 확인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교 교사는 “UC가 SAT 점수 를 대입 항목에서 없애면서 에세이와 특 별활동의 중요성이 커지자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허위로 기록을 써내는 경우가 있다”며 “반드시 지원서에는 사실만 기 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생들의 부정행위는 UC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 을 대표하는 최고 명문 대학인 하버드 역 시 팬데믹 이후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학 생 수가많이 늘어났다는 내부 보고서가 나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하버드에서 지난해에만 27명의 학생이 부정행위로 퇴학당했다. 부정행위로 적발된 전체 케 이스도 138건에 달한다.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109 www.juganphila.com 교육 UC 봉사활동·수상기록 조목조목 조사한다 지원자 무작위 선택해 요청 1월 말까지 답변 제출해야 응답 없거나 다르면 취소 이달 말로 내년 가을학기 지원서 접수 를 마감하는 UC가 지원자의 부정행위를 찾아내기 위해 일부
지원서들을 무작위 선택해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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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112 www.juganphila.com 글로 배우는 인생 아내는 76이고 나는 80입니다 지금은 아침저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어가지만 속으로 다투기도 많이 다툰 사이입니다 요즘은 망각을 경쟁하듯 합니다 나는 창문을 열러 갔다가 창문 앞에 우두커니 서 있고 아내는 냉장고 문을 열고서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누구 기억이 일찍 돌아오나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은 서서히 우리 둘을 떠나고 마지막에는 내가 그의 남편인 줄 모르고 그가 내 아내인 줄 모르는 날도 올 것입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가 서로 알아가며 살다가 다시 모르는 사이로 돌아가는 세월 그것을 무어라고 하겠습니까? 인생? 철학? 종교? 우린 너무 먼 데서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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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범죄 스릴러 악역 연기해보고 싶다"

배우 이종원이 '금수저'를 통해 지상파 드라마 주연으로 우뚝 섰다. 부담감을 이겨 내고 두 캐릭터를 오가는 고난이도의 연기력을 안정감 있게 완성해낸 이종원의 모 습에서 후련함과 함께 덤덤하게 질문에 답하는 모습에서 약간의 여유도 느껴졌다. 이종원은 15일 스타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와 관련 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2일 종영한 '금수저'는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이 원 작이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 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이야기를 그렸다. 이종원은 '금수저'에서 타고난 금수저였으나 이승천(육성재 분)에 의해 본의 아니게 흙수저의 삶을 대신 살아가게 되는, 재벌 도신그룹 후계자 황태용 역을 맡아 극의 중 심축으로서 자신만의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종원은 황태용을 연기하며 강 렬하면서도 절제된 연기로 존재감을 확실히 가져갔다. 이종원은 금수저의 진실 앞에 요동치는 감정선을 밀도 있게 그려내고 유년 시절 결핍으로 인해 따스한 가정을 포 기할 수 없는 황태용만의 욕망도 그려내며 육성재가 연기한 이승천과의 시너지도 더 했으며 이승천으로 분하면서 느꼈을 복합적인 감정 신 역시 무리 없이 연기하는 모 습을 보였다. "아직 종영이 실감이 안 난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하루하루가 색다른 시간을 보내 고 있고 나는 아직 '금수저'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벅찬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한 이 종원은 "종영 이후에도 동료들과도 많이 고생했다고 주고받았고 전화 문자로 감사 하다고 인사도 드리고 있다. 연기 팁도 많이 알려주시고 있고 조언도 많이 들었다" 라고 밝혔다. 이종원은 '금수저' 엔딩에 대해 "황태용으로서는 마지막에 해피엔딩이었는데 예전 부터 좋아했던 그림을 그리면서 성공을 하는 모습이었다. 단기간의 욕망이 아닌 좋 아하는 걸 쫓아가면 여러분도 금수저가 된다는 엔딩이 너무 행복했다"라고 밝히고 "다른 캐릭터의 권선징악도 있었고 웹툰과도 다른 흐름이 있어서 많이 재미가 있었 다"라고 떠올렸다. 무엇보다 이종원에게 '금수저'는 주연 타이틀이라는 수식어가 큰 의미로 다가왔을 듯했다. "주연으로 발탁됐을 때, 황태용을 연기하게 됐을 때부터 (이미 부담감이) 무거웠던 것 같아요. 제일 사람들에게 많은 모습을 보여줄 캐릭터여서 부담도 됐고 어렵게 느 껴졌는데 육성재와 많이 이야기를 하며 의지도 하고 부담감과 책임감을 덜어나갔어 요. 예정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감독님과 오디션 미팅을 하면서 제게 '부티가 나면서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114 www.juganphila.com 연예

였다. 그래서 한국 드라마에서 금수저

찾아봤다"라며 "이후 순수해져가는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내 어 린 시절을 많이 떠올렸다"라고 답했다. 이종원은 황태용을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피아노, 불어 연 기가 어려웠다. 불어는 선생님을 통해 배웠고 피아노도 연기하면서 연 주할 때 감정을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를 고민했고, 촬영이 빨리 끝나 면 쇼팽 곡을 선생님과 함께 연습을 많이 하려고 했다"라고 답했다. 이종원은 '금수저' 속 황태용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그렇게 높진 않은 것 같다. 반면 이승천이 된 황태용은 싱크로율이 90%다. 가족과 밥을 먹고 만화책도 보고 부모님도 내가 하는 걸 인정하는 모습, 김치찌개 만 먹어도 행복해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하는 모습 등이 나와 많이 비슷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종원은 공교롭게도 '금수저'에서 육성재 정채연 연우 등 아이돌그 룹 멤버 출신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육성재 정채연 연우와는 각각 한살 터울 씩이에요. 제가 맏이였는 데요. 나이 차이도 별로 안나서 오히려 의견을 많이 친구처럼 전달했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115 www.juganphila.com 연예 사람 냄새도 나서 호기심이 갔다. 친근감과 인간미가 있는데 부티가 느껴졌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이종원은 "주연 타이틀을 갖고 6개월 이상 연기하면서 연기에 대한 생각이 넓어졌고 두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하면서 순수함도 보여줄 수 있게 됐고 태용만의 시니컬한 말투도 연기하게 됐다. 제일 중요한 건 실제 이종원이 원하는 것이 부와 명예가 아닌 좋아하는 것 하나만으 로 행복하게 살수 있다는 것이라는 것이었고 내면의 행복은 자신만 이 알고 좋아하는 걸
내용을 궁금해하실 만큼 봐주셨 다. 나도
내가 언제 연기를 했지에 대한 생각도 했는데 친구들 은 '너무 징그럽다. 이상하고 이질감 있다'라며 놀렸는데 내게는 칭찬 이었다. 내가 내 연기를 잘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 을 이었다. 이종원은 "황태용은 자신이 원하지 않은 부를 가졌고 불어를 잘하
사랑을
쫓아가야 한다는 걸 배웠다. 나 자신을 돌아보 게 됐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종원은 "지상파 첫 주연을 맡게 된 이후 부모님께서 제일 좋 아해주셨다. 지인분들께서 '다음 화에서 얘가 바뀌는 거 맞냐'라고 여 쭤보셨다고 한다"라며 "감사하게도
보면서
는 금수저였다. 황태용이 은근히 순수한
하고 싶어하고 좋아 하는 것이 조그만한 것만 있어도 그것에 몰입하는 반전이 있는 친구
키워드가 있는 드라마를 많이

고 육성재와도 서로 캐릭터를 오가야 해서 제일 빨리 친해졌고요. 마지 막으로 갈수록 서로를 의지했고 '더 잘 할수 있어'라고 서로 결심을 해주 기도 했죠. 정채연은 현장에서 어떤 상황이 되도 해바라기처럼 웃으며 에 너지를 줬어요. 우리도 모르게 웃음을 잣게 했죠. 연우는 장난을 치면서 도 집중도가 깊어서 같이 연기하면 황태용이 바로 된 것 같은 마음이 될 정도로 캐릭터 몰입에 분위기를 잡아주는 힘이 있었죠. 4명만의 하모니 가 너무 좋았어요." 이어 이종원은 "육성재 정채연 연우가 모두 아이돌 출신이지만 아이돌이 라 생각하지 않았고 오히려 나보다 더 많이 프로페셔널했다. 아이돌임을 배제하고 현장에 왔기에 더 멋있게 느꼈다"라며 "아이돌이라고는 생각이 전혀 안 들정도로 오래 연기를 해온 배우로서 느껴졌다. 서로 부족한 점 도 채워나갔고 서로 물어보고 답해주면서 누구 하나가 끌고 가지 않고 어 깨동무를 한 채로 '금수저'를 함께 해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종원은 '천원짜리 변호사'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에도 이어 답하고 "동 시간대 드라마라 잘 알고 있었는데 (대결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고 사이 다가 자주 나왔기에 부담도 되긴 했다"라며 "우리도 이정도면 선방했다고 생각했다. 만약 이것을 대결 또는 승부라고 생각한다면 이렇게 생각했다. 이후 우리도 시청률이 7%가 넘는 걸 보고 서로를 다독였다"라고 답했다. 이종원은 "물론 아쉬운 연기 부분도 있다. 늘 100% 만족을 하지 못했는 데 이게 오히려 낫다는 생각도 했다"라며 "이렇게 내 모습이 많이 비쳐진 적이 없었는데 그중에 아쉬운 장면이 나오는 것이 나를 더 발전하게 하는 것이라고 불현듯 생각했다. 지금 아쉬움을 통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 음을 끌고 가는 것이 내 목표다. 이 드라마에 대한 내 만족도를 점수로 매 기긴 어렵고 '다행이다'라고 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종원은 "두 캐릭터를 연기하며 늘상 고민하던 악역에 대한 생각을 많 이 했었다"라며 "싸늘한 표정 연기에 대한 고민도 이번에 했는데 다음 작 품에서 더 싸늘한 모습을 연기할 수 있는 범죄 스릴러 장르라면 꼭 도전 해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종원은 "선과 악이 동시에 존재하 는 얼굴이라는 반응을 듣곤 했다. 이 모습이 '금수저'에서 잘 표현됐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게 저만의 매력인 것 같고 앞으로도 이런 반전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제 옆에서 꾸준히 제 연기 활동에 도움을 준 지금의 제 회사가 지금 제 커리어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순간 함께 연기하는 동료들도 원동력이죠. 연기하며 자극도 받고 좋은 아이디어도 생기고 다른 드라마 를 통해 스스로 재해석하게 되는 게 제일 재미있는 것 같아요."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116 www.juganphila.com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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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 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로 국정조사 를 보이콧한다고함

2. 노조 파업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이 야당 의원들 주도로 상정됐지만 법제사 법위원회 위원장이 김도읍 국민의힘 의 원이어서 문턱을 넘기까지 난항이 예상 된다함

3. 민주당이 부자 감세라며 반대해오던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폐지하는 대신 과 세표준 50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 보유 자에 대한 세율을 높이는 등의 방안으로 종합부동산세를 완화한다고함 4.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금을 동원 해 당원을 불법 모집한 혐의를 받는 진

성준 민주당 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함

5. 한미 작전계획에 한반도 급변 사태 시

신속히 북한의 WMD 통제권을 확보하는

작전이 반영돼 있어, 중국이 한국과 미국

에 북한의 핵·미사일의 통제권이 넘어가

지 않도록 군대를 투입할 수 있다고함

6. 북한이 12월 하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해 내년 국가계획을 확

정한다고함 [ 정부/공공/지자체 ]

1. 정부·장·차관·국회·경제부처 주요 일정·재난재해 및 대응·국제금융 동향 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출근길 Daily Report로 배포됩니다.

2. 장애 아동을 위한 유치원 특수학급이 2027년까지 지금보다 400개 이상 늘어

난다. 2024년부터는 학생 연령과 발달 과정에 맞는 소규모 특수학교가 신설된 다고함

3. 법무부가 국가 간 상호주의 원칙에 따

라 국내 거주 외국인 영주권자의 지방선 거 투표권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을 밝힘에 따라 참정권을 가진 외국인

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국인들이 다

음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함

4. 선거법 위반으로 신상진 성남시장, 정 장선 경기 평택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홍남표 창원시장, 김부영 창녕군수, 김영 길 울산 중구청장 등이 불구속 기소됐 다고함 [ 경기종합 ]

1. 산업통상자원부는 화물연대 집단운 송 거부 사태에 대응해 정유 등의 운송 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 고함 2. 국토부는 화물차주를 대상으로 업무 개시명령서 발부 속도전을 내기 위해 2 차 송달을 한 뒤 긴급한 상황에선 3일 후 효력이 발생하는 공시 송달로 전환 한다고함

3. 화물연대에 이어 서울교통공사 노조 가 총파업에 가세한 데다 공공운수노조 와 민주노총까지 오는 6일 총파업을 예 고했지만 정부는 비상 수송 장비와 인력 투입 외에 뚜렷한 대응 방안이 없다고함

4. 최근 자금시장에서는 중소기업은 물 론 대기업들도 유동성 확보에 비상이 걸 린 상황으로, 정부는 부동산 PF와 건설 업 관련 비우량 회사채, A2등급 기업어

음(CP) 등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를 찾 는다고함

5.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지수가 연초 대 비 70% 하락하는 등 해운 업황이 얼어 붙자 HMM은 2년치 연봉과 학자금 등 추가 지원금을 조건으로 근속 10년 이 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 다함

[ 금융/교통/부동산 ]

1. 30일 국내 주요 지수는 중국의 코로 나19 방역 정책에 대한 완화 기대감에 △원화값 7.80원 상승(1,318.80원) △ 코스피 39.14 상승(2.472.53) △코스닥 2.00 상승(729.54) △국고채 3년물금리 0.057 하락(3.666) △금값 310원 하락 (74,650원) 마감했다함

2. 실적 잔치를 벌이고 있는 시중은행 과 달리 저축은행들은 조달비용이 오르 고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된 탓에 예대마 진이 크게 축소되어 급격한 실적 악화를 겪고있다함

3. 금융당국이 증권사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실어주고 현지 사업 확대를 지원하 기 위해 증권회사의 해외 현지법인 신용 공여(대출) 규제를 완화한다고함

4. BNK금융지주가 최근 내부 경영승계 계획을 변경해 외부 인사도 차기 회장으 로 도전하는 길이 열리면서 이른바 낙 하산 인사와 관치금융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함

5.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주요 공제 회가 시중은행 금리가 오르며 공제회 대 출을 이용하려는 회원이 늘면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내년부터 저금리 대출 상

품을 축소하거나 일부 폐지한다고함 [ 사회/교육/의료/이슈 ]

1. 일상생활 감염으로 1일 코로나19 신 규 확진자는 57,079명이라고함

2. 전국철도노조가 2일 파업에 돌입함 에 따라 열차 운행 횟수가 줄어 열차 이 용 고객 불편과 산업계는 물류대란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함

3. 확산 중인 가공식품 가격 인상 대열 에 롯데칠성음료와 LG생활건강이 주요 음료 출고 및 공급가를 최대 6.8% 인상 한다고함

4. 서울 택시 심야할증 시간이 1일부터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2 시간 확대 적용됨에 따라 심야 기본요금 이 현행 4600원에서 최대 5300원까지 올라간다고함

5. 보험대리점업체가 EBS, 채널A, SBS 비즈, OBS, MTN 등 방송사에 협찬금 을 건네고 무료 보험 상담을 가장한 보 험 판촉 방송을 내보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함

6. 정당한 사유 없이 반려동물 안락사를 홍보하고 알선한 행위자를 처벌할 수 있 도록 법 개정이 추진된다함

7.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배포 행위를 벌금없이 3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하는 건 합당하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 왔다함

8. 계절관리제에 따라 12월1일부터 내년 3월까지는 수도권·부산·대구 지역에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5등급 차량이 운행할 수 없으며 위반하면 과태 료 5만원이 부과된다고함

주간필라 DEC 2.2022-DEC 8.2022 133 www.juganphila.com 한국은 지금
[ 정치/외교 ]

12/2/2022-12/8/2022

권한이 있으면 책임이 따르는 법이니,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합니다. 잘 되고 있는데 너무 성급한 결말을 원하면 될 일 도 안 되는 법입니다. 경쟁자가 있다면 알아서 물러날 것 이니 침착히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친구나 연인, 배우자와의 다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찰 은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서로가 참는 것이 결 국 서로를 위하는 길 입니다. 인내라는 미덕을 가슴 속에 항상 간직하길 바랍니다.

어떤 하나를 신경쓰다 보니, 다른 것에는 소홀해집니다. 소 홀해졌던 것에 신경을 쓰다보니 다시 어떤 하나에 소홀해지 니, 실로 조삼모사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균형잡힌 계획이 중요하겠습니다.

먼저 행동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조급하다거나 무리하게 먼저 움직이게 된다면 주 변 사람들에게 부담으로 될 수 있습니다. 남의 헌담은 되도 록 귀를 막고 들어야 합니다. 당신의 불만을 말해보지만 실질적으로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무도 귀담아 들어주지 않습니다. 지금 불만을 터트리는 것은 시기상조랍니다. 불만이 이치에 맞는지 다 시 한번 되새겨보세요.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라도 꼭 고압적인 자세일 필요는 없습 니다. 자칫 당신의 고압적인 태도가 주변사람의 불만을 사 기 쉽겠군요. 당신의 넉넉함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한 한 주 랍니다. 갑작스럽게 급전이 필요해집니다. 어찌어찌 해결을 하고 나 서도 지갑이 비게 되니, 적어진 지폐의 수만큼 당신의 마음 도 허전해집니다. 무언가 새로울 것을 준비한다면 심사숙고 후에 결정하십시오. 물질에 대해서 욕심을 내는 게 당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질이라는 것이 다 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한 주 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번주는 항상 초심을 생각하고 행동하 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당신에게 금전적인 위험이 닥칠 수 있습니다. 미리 돈을 준 비해놓아야 일이 닥쳐도 빨리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 변으로부터 큰 도움을 기대할 수 없으니 아무리 힘들어도 당 신 혼자 헤쳐나가야 하는 한 주입니다. 같은 연배가 도움을 청해온다면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는 당신을 믿고 의지하고 있으니만큼, 당신의 따뜻한 손길은 그를 감화시킬 것입니다. 평소에 등을 진 동료라면 관계를 호 전시킬 좋은 기회입니다. 작은 일이라도 꼼꼼히 처리하는 습관을 갖는 게 필요합니 다. 작은 일 처리에 작은 실수가 자칫 큰 일로 직결될 수 있 습니다. 계속 달려 나가고 싶다면 작은 것부터 털고 나아가 야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 어느덧 자신이 고갈되어 감을 느끼게 됩니 다. 식상한 일상 속에서 감수성을 소모 당하고 있다고 생각 한다면, 잠시 짬을 내어 짧은 여행을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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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 I Weekly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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