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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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의 성 장을 도모한 결과, 눈부신 창간 23주년의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 시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종식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는 가운데 인플레이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러한 불안한 상황속에서 주간필라는 보다 더 정확하고 알찬 정보보도를 사명으로 삼아 독자분들 과의 깊이 있는 교감을 이뤄내는 언론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주간필라 독자 및 광고주 여러분. 우리는 위기일수록 뭉쳤으며, 앞서가는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 대에 당당히 맞서왔습니다. 강인한 뒷발로 장애물을 뛰어넘는 토끼의 기 상으로, 계묘년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어려움을 힘차게 뛰어넘어 가정에 활기와 행복이 넘치고 사업은 더욱 번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임직원 모두 창간 당시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되새기며, 100년 주간필 라의 미래를 향한 도약의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간필라 발행인 강 민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21 www.juganphila.com 2023년 계묘년 신년사 지혜와 길조의 상징인 흑토끼의 기운을 받아 주간필라 독자 및 광고주 여러분 모두 올 한해 동안 계획하신 모든 소망을
지난 급변하는
희망찬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세상 속에서 독자
광고주분들이 하나되어 주간필라와 함께
션,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정세 또한 흔들리면서 세계 경제의

다를

지라도 각 지역 현황에 맞추어 최선

으로 동포사회와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 지역 한인

회및 다양한 지역단체들의 노고

와 열심에 감사드리지 않을수

없습니다. 특별히, 각지역마다

우리의 문화와 음식및 전통을

알리는 ‘코리안 페스티발’ 및 관

련 행사개최를 통하여 타민족, 차 세대들이 우리의 것을 즐기고 배우 고 함께 어울어지는 성공적 인 행사들의 결과가 있었

습니다. 또한 김치의 세계 화를 알리는 각지역 주정

부의 ‘김치의 날’ 결의안의 통과와 함께 개최된 독특한 ‘지역 김치축제’들은 믿 기 어려울 만큼 대성황을 이루었고 매 해 11월22일은 ‘김치의 날’로 곧 미연방 정부에서도 통과될듯 합니다. 정치력 신장은 물론 , 한인 차세대들 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등 다방면의 진출과 성공적 성과 달성은 미주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증진과 함께 귀중한 한민족의 자랑과 자부심으로 평가되 고 있습니다. 저희 미동북부 한인회 연합회는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 커네티컷, 매사추 세츠, 델라웨어, 버몬트 등 미동북부 지 역에 관할지역을 두고 있는 20여개 의 지역한인회 들의 연합입니다. 저희는 지역한인회들에게 주요한 정보를 제공 하고 그들의 활동을 대내외로 홍보해 주며 지역 한인회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한 더욱더 건강한 미동북부 동포사 회를 만들어가는것을 지향하며 열심

히 일하고 있습니다.미동북부한인회연 합회는 다가오는 새해 2023계묘년을

통해 지역 한인회들은 물론 지역의 많

은 좋은 단체들과 함께 연대하고 협력 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동포들의 권익신장의 열매가 잘 맺혀질수 있도 록 또한 우리의 문화와 전통이 잘 알려 질수 있도록 함께 손을 잡고 더욱더 정 진하며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포여러분! 다가오는 2023 년 신년에도 각 지역에서 봉사하고 헌 신하는 많은 단체들과 기관들을 향한 지속적인 응원과 참여 그리고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장 그 리고 섬기시는 단체위에 하늘의 복이 늘 함께 하시길 바라며 더욱 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미 동북부 한인회 연합회 회장 이주향 배상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22 www.juganphila.com 2023년 계묘년 신년사 대망의 2023년 계묘년의 새해가 밝았 습니다. 지난 한해, 지속되는 코로나 펜데믹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동북부지역 미 주한인동포사회는 그 어느때 보다도 지 역과 세대를 넘어 단결과 협력의 아름 다운 결실을 이루어 내었고, 또한
사회와의 소통과
뜻 깊고 자랑스런
니다.
단합하는
에도
주류
화합도 이루어낸
한해 이었다고 자부합
어려움속에서 더욱더 강해지고
한민족의 강인함을 2022년
다시 한번 경험하였습니다.
지역동포사회 현황과 형편은
존경하는 동포여러분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Happy New Year !

주간필라 독자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새아침이 되면 늘 새로움 을 꿈꾸고 또 그 실천을 위 해서 다짐을 하곤 합니 다. 하지만 올해는 다릅 니다. 지구촌 모든분들 에게 평범한 일상이 주 어지기를 간절히 소원 합니다. “평범한 꿈을 꾸는 새 해”, 2023년이 여느 새해보 다 더욱 특별한 이유입니다. 아 직까지도 일상의 행복이 멈추지 않 는 코로나, 독감, 자연재난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세상은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우리의 식사와 대화 예절을 돌아보게 했고, 크고 작은 모임에 변화를 가져왔으 며, 쇼핑 습관과 소비 패턴마저 바꾸었습 니다. 그뿐 아닙니다. 각국의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소비자들의 물가는 하늘치듯이 오르고 있는 시대입니다. 우리는 아무도 경험한 적 없는 미래를

준비해야 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함께 고민하는 노력 이 꼭 필요한것 같습니다. 달라질 미래의 모습을 공유하고, 관성에 매몰 된 오늘을 뒤돌아 보며, 남에게 손을 내밀고 남 에게 내민 손을 붙잡는 공감의 힘이 필요합니다. 필라델피아 한인사회가 그 누구보다 잘 해낼수 있기를 믿 으며 돌아오는 2023년에는 넓고 긴 안목으로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고 같이 해쳐 나가는 한인사회가 되기를 기원합 니다. 2022년 한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 셨습니다. 2023년에는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원 하시는 바를 모두 이르기길 바라며, 늘 건강하시고 새해 모든일들이 뜻하는 대 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민주평통자문회의 필라델피아 협의회장 티나성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23 www.juganphila.com 2023년 계묘년 신년사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토끼는 지혜와 평화를 의미하며, 만물의 생장 번 창 풍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필라 한인사회 각 가정에 번창과 풍요가 새해에는 깃들기 를 바라며 올해는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기후변화에 따른 ' 경제한파'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런
그동안의 어려움을 이겨내셨듯이 각자 주어진 목표를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2023년 새해 복 많으시고 필라 한 인사회 모든 가정에 행복, 건강, 안전이 깃들기를 소망하겠으 며 올 한해도 동포 여러분 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참 여를 부탁드리며 열심히 봉사하는 필라한인회가 되 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필라델피아한인회 제 39대 회장 제임스 김 올림
어려운 상항에도 항상
2023년
평범한 꿈을 꾸는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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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멀어지면 여명이 오는 것

과 마찬가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가면 희망찬 새해를 다

시 만나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시간이 다 추억

이 되듯 모두가 함께라서 2022년

을 잘 보낼 수 있었고, 많은 분들

의 도움과 관심 덕분에 저와 저

희 대남부뉴저지한인회가 성장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2023년 계묘년에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해 새

뜻으로 힘차게 출발을 하고 싶은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필라델피아 한인 동포 사회가 미주류사회에 잘 적응하고 모범을 보여주는 한민족임을 알리는 길잡이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특히, 노인세대는 미국에 살면서도 사회, 경제, 복지 등 많은 혜택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현실을 감안하여 빈곤, 취약층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 도록 선도 역할을 부탁드리며 다시 한번 새해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필라 한인 노인회 회장 이동수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29 www.juganphila.com
마음이
해는
모든분들이 꼭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2023년은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 신년을
해인
누구보다 힘차게,
2023년 계묘년 신년사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
더 희망찬 새해
신년사
정말 큰 것 같습니다. 올
다 하지 못했던 일들을 내
새해에는
바라오건데
맞이해, 토끼의
만큼
멀리 뛰어오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2023년에는 한인동포 가정 내, 하시는 사업터에 풍요와 평화가 가득 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새해 주님의 은혜가 가득한 복 많이 받으세요. 대남부뉴저지한인회장 구미화 올림
신년인사
2023년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동포 어르신들과 지역

교민 모든 분들께 정중히 인사드립니다.

지난 몇년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우리의 삶에는 많

은 것들이 변화되었고, 또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새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서재필센터는 서재필박사님의 고국의 독

립을 위해서 평생을 바치신 그 정신을 받 들고자 1975년부터 의료원을 부터 시

작하여 두 곳의 의료원(필라, 렌스데일) 과 건강센터(JAISOHN WELLNESS CENTER)를 운영하는 현재의 모습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힘든 시간속

에서도 서재필센터는 집에서도 검진

을 받을 수 있도록 ‘Telemedicine’ 시

스템을 구축하여 교민들의 의료지원

을 해왔고, 접근이 쉽지 않았던 때부

터 지금까지 ’백신 클리닉’을 운영해오 고 있습니다.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무표 문화교실

을 위해서 렌스데일에 ‘JAISOHN WELLNESS CENTER’ 오픈 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육체적, 정신건강을 위해서 시행하고 있는 ‘WELLNESS WALK’ -오솔길 함께 걷기’ 프로그램이 2023년에 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즐겁고 건강한 시니어 생활을 만들 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함께 더 욱 발전되어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2024년 서재필기념재단이 50주년을 맞이하는 것에 앞서, 서재 필의료원은 한 단계 더 발전되고 새로운 도약을 하고자 더 큰 사 옥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옥은 ‘Wellness Plaza’ One Stop 서비스로 더욱 편리 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의료와 헬스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Jaisohn Youth Academy와 대학생을 위한 인턴쉽과 장학생프로그램 그 리고 Professional Network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하여 서재필 박사님의 Advocacy(계몽)과 Leadership Development활동을 펼쳐나아 가고자 합니다. 2023년에도 동포여러분과 함께 서재필센터는 발전하고 싶습니 다. 지금까지 보내주신 애정어린 지도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 건강하시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 시길 소망합니다. 서재필기념재단 회장 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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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 신년사

밝아오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필라 동포 여러분 한분한분 가정에 새 아침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들을 돌이켜보면 어려움속에서도 필라델피아 동포님들의 가 정에 어려움없이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음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우리동포들과 늘 함께하는 주간필라 강득기회 장님과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무한 감사를 드립니 다. 필라에서 없어서 안될 중요한 소식지 주간필 라는 저희동포사회에 앞장서서 많은 정보를 제 공해주시고 안내를 해주신 주간필라에 더욱 감사 를 드립니다. 오는 2023년도에 새해를 맞아 동포사회 에 더욱더 큰 기쁜소식을 전해주시길 바라며 주간필라위에 하나 님의 크신 놀라운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리며 기원합니다 29대 30대 한인회장 민주평화통일 필라델피아 협의회 18기 회장 현 미주총연합회 부회장겸 문화예술 위원장 정미호 배상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31 www.juganphila.com 2023년 계묘년 신년사
밝아오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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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에 많은 분들이 동시간때에 몰렸으나, 임원분들의 신속한 진행으로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직회장님들

여권 27건 일반업무 101건 상담 63건 세무 1건 합계 대남부뉴저지한인회 순회영사 보고

의 도움이 빛을 발하였습니다.

소헌회장님께서 따뜻한 커피와 도넛으 로 격려해주시고, 성티나 회장님께서 몸

소 함께 해 주셨습니다. 또 조정현 박사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33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지난 2022년 12월 21일 오후 1시에서 5 시까지 뉴저지 체리힐 장로교회에서 주 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순회영사를 잘 마쳤습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뉴욕동포영사님 총 7분이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사업무를 맡아 수고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한국 세무관 련(국세청) 업무가 추가되었습니다.
님께서 임원들을 격려차 저녁식사를 대 접하시고자 하였으나, 임원들의 다음 일 정으로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였습니다. 한인동포들을 위하여 늘 함께 힘 써주 시는 전직회장님들과 임원분들께 다시한 번 감사에 말씀 올립니다. [남부뉴저지 순회영사 보고내용] 192건을 처리하였습니 다. 그리고 대남부뉴저지한인회는 2022 년12월27일 오후 6:30에 램블우드 컨트 리 클럽에서 2022년 마지막 연말행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활동해 오셨다. 자녀가 마약으로 인해서 사건사고에 연 루되어 어려움을 겪을 때 법률지원을 돕 고, 중독이 가벼운 청소년들은 상담으로 지원하며, 중독이 심각해진 청소년들을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서 치유와 재 활을 지원하기도 한다. 마약중독으로 인 해서 학교와 사회로 복귀하기 위한 재활 을 위한 활동과 취업에 필요한 학습과 구 직활동도 함께 돕는 단체이다. 이날 출판 기념행사를 위해서 이주향( 미동북부 한인회 연합회)회장이 앞장서

서 기획하고 지역의 몇 단체장이 함께 참 석하여 기념행사가 진행되었다. 사회는 윤승영씨가 진행을 하였고, 한 정화(시인, 포토에세이스트)씨가 “마약 으로 인해 가정이 와해되고, 힘든가정을 겪으면서도 도움을 받지도 못하고, 중독 에 관한 우리사회의 편견으로 인해서 누

가 알까하는 걱정과 두려움으로 쉬쉬하

며 숨기만 하는 것이 현재의 실태이다. 이 제는 누군가가 이야기하고 사회적 이해 와 공감과 격려가 필요한 때이다. 우리의 생각과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 될 것 이라”고 했다. 축사는 이주향(미동북부 한인회 연합 회 회장)은 우리 커뮤니티에서 꼭 필요한 사회사업 중 하나인데 마약을 하는 청소

년에게는 예방을 또 중독이 된 가정을 위 해서는 어떻게 치료를 할 수 있는지에 대 해서 다룬 책으로 널리 읽혀지기를 바란

다는 축하의 말을 하였다.

이어서, 성티나(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필라델피아 협의회 회장)은 청소년기 자 녀를 키울때 경험했던 일과 생각을 나누 며 축사를 하였고, 최정수(서재필기념재 단 회장)의 필라델피아 지역이 특히 마약 중독과 약물과다 복용의 문제가 높은 환 경적 이야기와 필라델피아 시의 자료를 들어가며, 더욱 경각심을 가져할 때이다. 그러한 부분에서 꼭 읽혀지기를 바란다 고 축사를 해주셨다. ‘다시 집으로’ 책에 내용은 기본적으로 마약중독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는 청 소년과 가정의 부모님들의 이야기다. 자 녀의 마약중독을 상담하러 온 많은 부모 님들이 토해낸 가슴아픈 사연과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해서 점점 더 심각한 중독 으로 이어지는 많은 사례들을 기록했다. 마약은 특별한 사람들이 접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우리 아이들이 다닌 학교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34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지난 12월 21일 “다시, 집으로” 출판 기 념행사가 서재필기념재단 강당에서 있었 다. 뉴비전청소년커뮤니티센터에서 마약 을 하며 힘들어 하는 청소년과 부모님을 상담하고 재활을 위해서 도우며 경험한 내용을 부원장으로 근무했던 서경희씨 가 책으로 엮어냈다. 뉴비전청소년센터 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비영리단체로 채 왕규 목사님이 센터를 이끌어 오면서 지 난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마약으로 힘들 어 하는 청소년과 그 가정의 부모님을 돕 는 단체로
책 “다시 집으로” (서경희 지음) 출판 기념회

와 크고작은 파티, 삼삼오오 친구와의 모 임, 또 혼자 집에서도 마리화나 부터 위 험한 마약까지 가리지 않고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된다. 대다수의 부모님들은 학 교생활 잘하는 자녀들은 당연히 절대 마 약을 안할 것이라 믿지만 자녀들이 맞닥 쳐 있는 현실은 너무나 잦은 유혹과 위험 이 도처에 널려있어 절대적인 믿음을 거 두어들여야 할 것 같은 상황임을 심각하 게 느끼 될 것이다. 안타깝고 가슴 아픈 중독자들의 사례 를 읽노라면 가슴이 아프고 가족들의 상 황이 이해도 되지만 마약에 중독된 가족 들을 언제까지나 숨긴다고 해서 치유되

고 회복하는데 도움이

가족 중 한사람의 중독으

로 인해서 남은 가족들이 받는 스트레 스에 대해서도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하

는 이유와 중독자 가족을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 명하였다. “많은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마 약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 으며, 조심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마약은 나쁜 것이 라고 생각하고 마약을 안할 것이라 생각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 니다. 마약은 위험하다고 분명히 말해야 합니다. 마약의 위험성을 알아야 조심하 고 멀리한다. 마약이라는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싫 다며 꺼리는데, 부모나 청소년지도자들 을 기회가 될 때마다 마약의 위험성에 대 해서 경각심을 가지도록 알리고 교육하 여야 한다고” 서경희 저자는 말했다. “이 미 중독된 자녀들도 적극적으로 치료 받 을 수 있도록 전문가를 찾고 치료에 임해 야 빨리 회복이 되고, 재활의 기회를 가 질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다시 집으로’ 이 책은 중독이 되지 않

는 가정에서는 자녀들의 학교환경을 이 해하고 예방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출판을 통해서 뉴비전 청소년센터 는 각 교회와 함께 ‘마약중독 예방 캠페 인’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책 구매를 희망 하는 개인과 교회 그리고 청소년의 마약 예방 캠페인이나 자녀의 마약중독 예방 을 위한 특강을 희망하는 교회와 단체는

채왕규 목사에게로 연락하면 된다. 연락처 채왕규 목사 / 전화: 215-7823789 / 메일: wangchae@gmail.com

주소 : New Vision Youth Community Center / 36 Limekiln Pike Glenside PA 19038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35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되거나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된다. 중독된 자녀들이 카운티나 정부에서 치료 및 회복 프로그 램을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안 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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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Anonymous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s on snow.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I am the gentle autumn rain.

When you awaken in the morning's hush I am the swift uplifting rush Of quiet birds in circled flight.

I am the soft stars that shine at night.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cry; I am not there. I did not die.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38 www.juganphila.com 영 시
내 무덤 가에 서서 울지 말아요 지은이 모름 내 무덤 가에 서서 울지 말아요. 난 거기 없다오. 난 자고 있지 않아요. 나는 온 누리에 부는 천 개의 바람. 나는 하얀
금강석
나는 여문
나는 보드라운 가을
당신이 고요한 아침에
연히
나는
눈의
반짝임.
곡식 위의 햇살.
비.
깨어났을 때 나는 원을 그리며 조용히 날다 돌
솟구쳐 오르는 새의 무리.
한밤에 빛나는 부드러운 별들.
무덤 가에 서서 울지 말아요.
거기 없다오. 난 죽지 않았어요.

지우개/이선영

내몸에선명하게새겨진너를

내몸속생생한기록이었던너를

오래도록내행복과불행의

주문이었던너를

오늘힘주어지운다

사납게너를지우며

너와섞여내가지워지는이참상

이제야깨닫는다

너를지우는일은

몸이부서질듯

나부터지우는일임을

지워야할너의자취만큼

내몸엔베어먹힌사과의퀭한이빨자죽!

종이에서그득털어내는나의부재

벽속의편지/강은교

눈을맞으며비로소

눈을생각하듯이

눈을밟으며비로소

길을생각하듯이

그대를지나서비로소

그대를생각하듯이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39 www.juganphila.com 한국 시

4회 KSSNJ 학생포럼 성료

“학교”, 교장 김정숙)는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 로 지난 12월 17일 오후 4시부터 체리 힐 소재 힐튼가든인 호텔 컨퍼런스룸에 서 제 4회 학생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 럼은 학교 졸업생이자 Widener University 임상 심리학 박사과정에 있는 전해

림 교사가 “ 대한민국의 세대차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13명 의 중고생과 한 학기 동안 여덟 번의 연 구모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세대, 스티 그마, 어린이에 대한 영향의 세 그룹으로

나누어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세대 그룹

은 1세대, 1.5세대, 2세대의 차이점과 그 들의 문화와 양육의 차이가 서로에게 어

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고, 스티그마 그룹은 스티그마가 무엇인지, 사람들의 견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를 완화 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어린이 그룹에 미 치는 영향은 학업 성취도와 부모의 기대 에 부응하는 데 중점을 두어 육아 스타 일과 세대 간 차이가 어린이의 정신 건강 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이날 학생포

럼에서는 정신 건강이 왜 중요하고 자주 논의되어야 하는지를 강조했다. 포럼을 지도한 전해림 교사는 "오늘의 주제는 지속적으로 다뤄야 할 문제이고, 열린 대화를 나누고 이에 대한 지식 전 파는 마이너리티 문화에서 중요하다. 우 리 학생들이 이 분야에 대한 인식을 갖게 된 좋은 계기였다"고 밝혔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40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이하
대한민국의 세대차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눈폭풍으로

재난에 제대로

못한 인재가

피해였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기온 이 최저 영하 48도까지 떨어지고 최대 1.2m까지 눈이 쌓인 겨울폭풍에 항공편 과 전기가 끊기는 피해가 이어진 것은 당 국의 늑장 대응과 상황 오판, 항공사의

돈만 따진 경영 때문이란 것이다. NBC방송은 27일(현지시간) “폭설로 뒤 늦게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미 전역에 서 사망자가 65명으로 늘었고, 뉴욕주 이리카운티에서만 32명이 목숨을 잃었

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겨울이면 폭설이 낯설지 않은 이리카운티에서 인명 피해

가 컸던 이유로 늦은 대응을 꼽았다. 이

곳 버펄로의 한 구급대원은 “여행금지령

을 더 빨리 내렸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크 플론카즈 이리카운티 행정

관은 앞서 22일 “30년 만에 한 번 있을 폭풍”이라고 경고했지만, 정작 시민들의 여행금지령 요청엔 23일 오전 9시쯤에야

실행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미 출근 중 이었고, 곧바로 시속 127㎞의 눈폭풍이 들이닥쳤다. 실제 32명의 사망자 가운데 17명이 야외에서 발견됐다. 또 연말 휴가 로 인력이 부족해 이리카운티 구급대원 들은 긴급 신고 중 3분의1건에만 대응할 수 있었다. 특히 팬데믹으로 업무 강도가 증가해 퇴사가 늘었고 예산 부족까지 겹 치며 뉴욕주 응급대원 수는 지난 10년간 약 10% 줄어든 상황이었다.

많은 시민이 혹한에 나흘 내내 정전을 겪어야 했고, 버펄로시가 운영하는 대피 소조차 4곳 중 2곳에서 전기가 끊기면서 학교나 공공건물로 급하게 대피해야 했 다. 뉴욕주 셔터쿼카운티 등 외딴 지역은 제설용 소금을 마련할 예산도 확보하기 힘든 사정이라고 WP는 전했다. 지난 24 일부터 3000편 이상 취소됐던 사우스웨 스트항공은 27일에도 2485편이 결항했 다. 여타 항공사는 통틀어 155편만 결항 하면서 정상화한 것과 대조적이다. 사우 스웨스트 측은 겨울폭풍에다 조종사·승 무원 노조의 비협조 때문에 문제가 커졌 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비용 절감을 중시 한 경영으로 위기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사우스 웨스트항공을 향해 “시스템이 완전히 붕 괴됐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을 분 명히 물을 것”이라고 CNN에 말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트위터에 “정부는 항공 사가 책임을 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결 항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교통부 웹사이트 주소를 첨부했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41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구조작업 늦어져 사망 65명으로 여행 금지도 늦어 17명 야외 사망 사우스웨스트 홀로 무더기 결항 美 강타한 겨울폭풍… 최소 46명 사망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칙토와가 지역의 한 마을이 눈에 뒤덮 여 있다. 폭설과 강풍, 혹한을 동반한 겨 울폭풍이 미국을 강타하면서 최소 46명 이 숨지고 교통이 마비되는 큰 피해가 발 생했다. 미국에서 평생
한 번 있을까 말
60명 이상 사망한 것 은
대처하지
키운
美 눈폭풍 참사, 늑장 대응·오판·항공사 탐욕이 피해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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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을 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 부때 거의 없어질 했다가 부활한 행정적 종결에 대해 정리했다.

-행정적 종결이란 무엇인가 쉽게 말해 행정적 종결은 이민재판 을 받고 있는 추방 케이스를 일단 덮

어둔다는 이민판사나 이민항소위원

회의 결정이다. 행정적 종결이 되면

추방 케이스는 더 이상 진행되

지는 않으나, 여전히 이민법원에

그대로 있게 된다. 따라서 나중

에 영주권을 받게 될 때는 먼 저 이민법원에 가서 이 행정적 종결을 해결해야 한다.

행정적 종결

행정적 종결 상태에서는 아무때나 본인

혹은 정부가 원하면 추방재판 재개신청

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소송의 두 당

사자, 즉 정부나 추방재판 대상자가 모 두 움직이지 않으면 10년 혹은 20년 넘 게 케이스가 이민법원에서 잠자는 경우 도 흔하다.

-트럼프 행정부때 이 행정적 종결이

사라질 뻔한 적도 있었는데

트럼프 행정부시절 2018년 제프 세션

스 법무장관이 행정적 종결이 추방재 판의 적체를 해소하기는 커녕 오

히려 누적시킨다고 보았다. 더구

나 그는 이민판사나 이민항소위

원회가 80년대 중반부터 시행되어

온 행정적 종결을 결정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메릴 갈랜드 법무장관 은 2021년 이민판사와 이민항

소위원회의 행정적 종결 권한

을 회복시켰다. 행정적 종 결이 부활한 셈이다.

-어떻게 받을 수 있는가 행정적 종결은 정부나 추방재판 당사자 가 신청할 수 있다. 추방재판 당사자들이 진행중인 추방재판을 행정적 종결로 일 단 마무리하기로 합의하면 이민 판사에 게 행정적 종결을 공동으로 요청할 수 있 다. 그렇지만 이민판사나 이민항소위원 회는 추방재판을 받는 본인 혹은 정부가 행정적 종결을 반대하더라도 행정적 종 결을 명령할 수 있다. -행정적 종결이 일반 케이스 종결과 어 떻게 다른가 행정적 종결이 되더라도 추방재판이 끝 난 것이 아니고, 또 없던 신분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행정적 종결이 되기 전 이민법원에 영주권 혹은 망명신청을 하거나 추방 취소를 신청한 상태라면 케 이스가 아직도 추방 재판에 있으므로 노 동허가를 계속 받을 수 있다. 행정적 종결을 끝내려면, 재판재개 신 청을 해야 한다. 한편 일반 종결이 되면 케이스 자체가 이민법원에 남지 않게 된

다. 따라서 정부가 다시 추방 절차를 밟 고자 하면 추방재판 출두통지서(NTA) 를 처음부터 다시 이민법원에 접수해야 만 한다.

-어떤 케이스가 행정적 종결에 해당 되는가 첫째, 이민국에 청원서를 낸 후 그 청원 서가 나와야 비로소 해결이 되는 케이스 는 이민판사가 이민국의 결정이 될 때까 지 행정적 종결을 명령할 수 있다. 또 가 정폭력 희생자라면 VAWA를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을 때. 범죄희생자라

면 U비자를 신청한 후 그 승인을 기다 리는 경우에 행정적 종결을 얻을 수 있 는 케이스이다. 둘째, 불법체류 면제신청 (I-601A)를 하는 경우에도 행정적 종결 을 받을 수 있다. 추방재판이 진행되는 상태에서는 601A를 신청할 수 없고, 행 정적 종결이 된 상태에서만 I-601A을 신 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형사재판의 판결을 통해서 이민 문제를 풀 수 있는 경우도 행정적 종결에 해당된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51 www.juganphila.com 이민
추방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의 숫자가 2000만 명에 육박하면서 이민판사의 배 당 케이스를 줄일 수있는 행정적 종결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행정적 종결은 당장 추방을 시켜야 할 만큼 화급하지 않는 케이스를 일단 데 스크에서 치울 수 있어서 과중한 업무 에 시달리는 이민판사나 이민항소위원회 (BIA)의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52 www.juganphila.com

33% 하락했고 S&P는 약 20% 떨어졌다. 3년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미국 증시 지수가 2008년 이후 최악의 연간 실적을 기록할 예정이다. 개별주로는 메타플랫폼과 테슬라는 70% 가까이, 아마존은 50% 가까이 각 기 폭락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식 분석가들

은 대체로 내년 S&P 예상수익률(EPS)

을 216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강세 론자들은 220달러, 약세론자는 200달러

로 본다. 분석가 23명의 전망치를 바탕으 로 한 S&P 500의 내년 평균 목표가는 4080이다. 27일 S&P500은 3829.25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2월 초순만 해도 4000을 넘었던 지수다.

JP모건 등의 월가 투자은행 5곳이 내놓

은 내년 전망은 희망과 우려가 뒤섞였다.

한번 더 증시가 크게 출렁일 가능성을 점

치는가 하면 하반기 또는 연말 회복을 예

상하기도 했다. 중국 등의 변수로 예상이

어렵다는 답도 있었다.

우선 JP모건은 "우리는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높아서 또다른 하락장이 있을 것

으로 본다. 특히 연준의 과도한 긴축으로

펀더멘털이 약화하면서 내년 상반기에

연간 최저치를 다시 테스트할 것으로 보

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때의 매도

세는 디플레이션, 실업률 증가, 기업 심리

하락과 결합되어 나타난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끝낸다는 신호를 보

내기 시작하고, 그 후 자산 회복이 속도 를 내면서 이 매도세는 끝나 2023년 연 말까지 S&P 500을 4200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다들 S&P 500의 EPS 가 2022년에 약 220달러, 2023년에 약 230달러로 매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 지만 우리의 2023년 전망은 195달러로

현재 지수 가격에서 15~20% 후퇴한 수 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연말 에나 회복되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우리는 내년 상반 기에는 주식 시장이 약세장이었다가 하 반기에 강세장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 내년 상반기 시장의 화제는 올해처럼 '인 플레이션'이나 금리 인상 '충격'이 아니라 '침체'와 '신용 충격'이 되고 하반기에는 ' 인플레 정점' '연준 자금' '채권수익률' '미 달러' 등 강세장을 나타내는 단어들이 많 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3년으로 진입하는 연말 의 상황(set-up)은 2022년보다 덜 약세" 라면서 "우리는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수 익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씨티는 "내년 경기침체 리스크가 여전 히 핵심적인 문제다. 우리는 이것이 수십 년 만에 가장 폭넓게 예상되는 경기 침체 일 수 있다는 관점에서 S&P 500 지수 와 수익을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씨 티의 이코노미스트들은 2023년 하반기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 동안 펀더멘탈과 기업 성과의 효 과도 느껴질 수 있다. 주요 논점은 경기 침체의 리스크가 얼마나 반영될지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내년도 수 익 감소가 역사적으로 있었던 불황과 비 교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본다" 고 밝혔다. 제프리스는 "미국 증시는 달러 약세(인 플레이션), 깊은 반전된 곡선(성장에 어려 움), 인플레이션 예상치 완화(장기 자산 에 좋은) 등 상반된 신호를 받고 있다"면 서 "서로 다른 부문에 대한 지연 효과가 뒤섞여 있다. 중국도 미국의 경기둔화에 반대하는 추세를 제공하면서 2023년 상 황을 더욱 혼란스럽게 할 것"이라고 내 다봤다.

그러면서 "우리는 2023년에 6.5%(EPS 정수: 204)의 마이너스(-) EPS 성장을 예 상한다.

S&P 500 목표는 변하지 않고 상단이 4200로, 이는 미국 국채 하락에 힘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53 www.juganphila.com 경제 올해는 투자자들에게 쉽지 않은 해였 다. 수십년래 최고 인플레이션과 미 연방 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때 문에 에너지 부문을 빼고 거의 모든 부 문이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의 폭락으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이달 23일 까지 약
美투자은행들 내년 증시 어떻게 전망?…전약후강·S&P 목표가 4080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54 www.juganphila.com

그럼에도

감사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 분석 전력 기획 칼럼 (www.willbusinessbroker.com)

또 한해가 간다. 가는 세월 붙잡는다고

않으려니와, 빨리

한들 건너

우리 나이

빨리

오늘이

아닌 완만한 하강곡선이기를 희망할 뿐

이다. 한국은 미국은 물론 유럽보다 더 힘들 것이다. 특히 한국은 최저 1%대 경

같은

밋하기만 하였을까? 올 한해도 여느 해 못지않게 참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해 였던 것 같다. 세계 어느 나라를 불구하고 2022년도 세계인들의 가장 큰 불안요인 18개 항목 중 물가폭등, 인플레이션이 37%로 1 위, 2위가 빈곤과 사회 불평등 31%, 실 업이 28%, 범죄와 폭력이 27%, 정치, 금 융 부패가 24%, 건강보험 불안 20%, 세 금 18%, 기후변화 16%, 교육 15%, 코로 나 바이러스 12%, 국가간 갈등 11%, 그 외 도덕성 쇠퇴, 환경 위협, 테러리즘, 극 단주의 등등이다. 미국은 연방 기준금리가 2022년 6월 1.75%에서 12월 4.5%까지 급상승 하였 으며, 2023년 5.0%에서 5.5%까지 오를 예상이다. 따라서 SBA Loan Prime 금 리가 8.5%에서 10%까지 예상 되며 자 영업자 대출 금리는 12% 이상 상회할 예 정이다. 연방의 긴축 강화로 고금리, 물가 상승, 인건비 상승, 소비 감소 등, 2023년 1년동안 경기 침체는 분명하지만 급락이

제 성장률, 최대 무역적자, 고금리, 부동 산 가격 폭락 등으로 인한 천문학적 가 계부채와 이자 부담 등 경제위기 뿐만 아

니라, 윤석열 정부의 무능, 무치, 무책임 검찰 독재공화국으로 정치, 노동, 부동산, 주식, 수출, 굴욕적 외교, 북한과의 극한 대립 등, 사회 전반의 어느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2022년 2월에 발생 한지 만 300여일이 지났지만, 러시아, 우 크라이나, 미국, 유럽, 세계 어느 나라에 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하루 빨리 종식

되어야 한다. 1년도 안된 전쟁기간 동안 양측 모두 30만명의 군인 민간인 사상 자들이 발생했으며, 3천여 개 도시와 마 을이 초토화 되었고, 3천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미국은 12월 현재 183억달러 (약 25조원)의 무기와 탄약을 지원했으 며, 이는 30년동안 아프가니스탄에 지원 한 금액보다 많다. 양국 전쟁 비용만 4천 억 달러, 전후 복구 비용만 1조달러로 예 상된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미친 러시 아 푸틴 한 명으로 인해 세계인 모두가 피해자다. 미국 합참의장의 말대로 “협상 의 기회가 있을 때, 평화를 이룰 수 있을

때, 그것을 잡아야 한다.” 어느 시대 전쟁 이나 막론하고 전쟁은 미친 짓이다. 세계 가 앞장서서 모든 전쟁을 막아야 하고 평 화협상을 종용해야 한다. 올 겨울은 또 얼마나 추우려나? 겨울이 이제 시작일 뿐인데, 미국은 22일 <30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로 생명을 위협하 는 <냉한기 경보>를 내렸다. 북동부 뿐 만 아니라 텍사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까지 해당하며 동부는 여러 주가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중북부 몬타나주 는 영하 45도, 주말에는 영하 55도까지 곤두박질 치니 <지구 온난화의 위기>가 발등의 불이다. 미국인 60%인 2억명이 겨울 추위 경보 대상이다. 인류가 지구에 저지른 죄값이다. 우리 후세들이 걱정이 다. 지구인 모두가 더 늦기 전에 힘을 합 쳐 지구를 살려야 한다.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는 만성 질환처럼 걱정거리도 아니다. 먹고 사는게 힘드니 코로나와 독감, 변종 바이러스, 흔히들 3종 세트에 걸리면 할 수없이 걸리는 거 고<한끼 밥> 해결만이라도 불안하지 않 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난과 질병, 전쟁과 기아, 엄동설한 강 추위와 코로나, 고물가와 고금리 등등.. 그럼에도 2022년 올 한해 모든 게 감사 하다. 오늘 하루도 살아 있다는 게, 하루 하루 견디며 살 수 있었다는 게 감사할 뿐이다. 올 한해도 무사히 마칠 수 있도 록 도와주신 나의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하다. 부족한 나와 함께 살아준 아내가 고맙고, 자식들, 가족들 한 명 한 명 모 두에게 고맙다. 올 한해도 일용한 양식 을 주신 나의 고객 분들과 3천여명의 기

존 고객 한 분 한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15년동안 부동산 비즈니스 컨설팅 사업

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모든 분들

에게 감사드리고, 부족하고 부끄러운 나

의 칼럼을 응원해 주신 독자님들께도 고 맙고, 만 15년동안 한 주도 빠짐없이 고

정 칼럼으로 실어주는 <주간 필라> 신문

사 임직원 여러분에게도 감사하다. 18년 동안 섬기었던 기존 교회 교우 여러분들 도 고맙고, 새로운 셋방살이 교회에서 함 께 걸어가야 할 새로운 교우 여러분들도 감사하다. SNS에서 새로운 소식과 좋은 글을 올려주는 페친 여러분도 고맙다. 일 일이 거론조차 할 수 없는, 곳곳에서 나 를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 에게 감사하다.

어쨌거나 세계 제일 잘 사는 나라 미국 에서 살 수 있게 해 주심도 고맙고, 아직 은 아픈데 없이 먹는 약 없이 좋아하는 운동 할 수 있게 하심도 감사하다. 재롱 피우며 매일 함께 산책하게 하는 강아지 를 년초에 보내 주심도 감사하다. 나는 참으로 복이 많은 사람이다. 이 모든 게 나의 노력이 아니라 대가 없이 주신 그 분의 선물이어서 더욱 감사하다. 이제 또 다른 새로운 한해를 맞이해야 한다. 새해에도 하루하루 순간순간에 충 실하며, 그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미워하는 마음 없이 선한 마음으로 더 많이 사랑하며 살아야겠다. 여러분과 여 러분 가족 모두모두 새해에도 건강하시 고 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시길 소 망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 세요, 감사합니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55 www.juganphila.com 윌리 칼럼
멈추지도
가라고 등 떠 민다
뛰어
가지도 않을 세월이다.
또래의 은퇴한 사람 들에게는 어제가 오늘 같고,
내 일
세월이라 해도 어찌 무색무취 밋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56 www.juganphila.com

팬데믹 때 주 택 융자 상환 유예를 받았던 이들을 포 함하여 궁지에 몰린 많은 사람들이 융자 상환금을 감당하지 못해 집을 급매물로 내놓게 되고, 비정상 매물(은행 차압 주 택, 숏세일 주택)까지 가세하여 결국 주

택 시장은 침체되고 집값은 떨어지리라 는 것이다. 그런 류의 예측은 적어도 금 년 중에는 맞지 않았다. 시장 활동이 다 소 위축되기는 했어도 가격의 급락 같은 현상은 아직 없다. 내년에는 어떨까? 불황을 전망하는 기

사들이 아직도 존재한다. 지속적인 연방 기준 이율의 상승 여파로 결국 경기 불황

이 오고, 고용이 악화되고, 소득과 소비 지출이 줄고, 그러면 주택 시장도 그 불 황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하리라는 게 그 런 전망의 논지다. 그런 논지의 근저에는 지난 2008년도, 연방 기준 이율의 지속 적인 상승으로 촉발된 서브프라임 모기 지 사태와 경제 위기로 인해 겪었던 주택 시장의 극심한 불황의 경험이 자리한다. 그러나, 그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그것도 크게 다르다. 지금은 그 때에 비

해 주택 시장의 여건이 훨씬 견실하므로

그 때보다 이자율의 상승이 급격한데 도 그 때와 같은 사태는 발생되기 어렵 다. 무엇이 어떻게 다르길래 그리 장담할

수 있는가? 오늘은 그 때와 지금의 상황

을 비교해 봄으로써, 그 때의 경험을 근 거로 한 주택 시장 예측이 별로 현실적

이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이 얘기의 논거는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 NAR)가 최근 회원들에게 보내온 그 때 와 현재의 비교 자료에 근거하고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현재가 그 때(2008)의 재판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는 5가지 근거 첫째, 고용 시장이 견실하다. 그 때는 한 해 만에 8백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지금은 일자리가 사실상 감소하지 않았 다. 기술 및 주택 융자 쪽에 사라진 자리 가 있지만, 다른 분야가 견실하므로 전체 적으로 보면 실질적인 고용 감소는 없다 시피하다. 견실한 고용 시장이 주택 시장 을 뒷받침한다. 둘째, 위험한 주택 융자가 적다. 그 때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신용 상태, 소득 등 을 별로 따지지 않고 마구 준 변동 이율 부 주택 융자)가 너무도 많았다. 지금은 기본적으로 그런 융자가 없다. 고정 이율 로 받은 융자가 대부분이라서 이자율이 올라도 기존 융자의 상환에 추가 부담이 없다. 셋째, 주택 신축량이 수요에 못미치고, 매물 재고가 달린다. 그 때는 사태 직전

까지 5년간 765만호의 주택 신축이 이루 어졌다. 지난 5년간의 신축 주택은 460 만호에 불과하다. 오랜 기간 지속된 신 축 부진에 기존 주택 매물의 부족이 겹 쳐 아직도 극심한 매물 부족 사태를 겪 고 있다.

넷째, 모기지 연체율이 낮다. 그 때는 전 체 주택 융자 건수 중 10% 정도가 연체 상태로 들어갔다. 현재는 연체율이 3.6% 인데, 이는 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섯째, 차압률이 낮다. 그 때는 집값 폭 락으로 집을 팔아도 융자를 갚을 수 없 어 집주인이 집을 포기한 경우, 즉 차압 비율이 융자를 안고 있던 주택 전체의 4.6%였다. 오늘날엔 차압 비율이 0.6% 에 불과하다. 집값이 아직도 높으므로 융 자를 갚기 어려우면, 집을 팔아 갚으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차압 비율은 2023년에도 별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상을 표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하상묵(610-348-9339)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57 www.juganphila.com 하상묵 칼럼 금년
미 국 주택
흔했다.
급격한
경기가
그보 다도 더 급격히 오른
주택 거래에
중반 이후 각종 뉴스 매체에는
시장의 불황을 예측하는 기사가
그 논리인즉, 연방 기준 이율의
인상으로
둔화되고
주택 융자 이자율로
절벽이 생기면,
하상묵 HANCO Real Estate 2022년도와 2008년도의 차이

그래도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밀알선교단 자원봉사자 9학년 남학생 에게 물었다. “세월이 참 빠르지?” 고개 를 가로저었다. 아니란다. ‘그렇구나, 세월 이 안간다’고 느끼는 세대도 있구나! 그러 면서 그 나이에 나를 생각해 보았다. 경 기도 양평중학교. 학제가 다르니까 난 2 학년이었다. 요사이 중 2는 무서운 세대 라고 한다. 북한이 남한을 쳐들어오지 못 하는 것은 중 2 때문이라나? 그만큼 사 춘기의 몸살은 세월의 흐름 속에 하향한 것이다. 물론 영악함은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다. 하지만 우리 세대는 순진무구 했다. 선생님을 존경을 넘어 무서워하였 고 따라서 담임선생님의 말은 절대적이 었다. 양평농고가 있어 중학교도 그 흐름에 따라야 했다. 가장 힘든 것은 할당된 건 초를 여름방학 과제로 제출하는 것이었 다. 해서 아이들은 틈틈이 풀을 베어야 했다. 다리가 부실한 나는 그 숙제를 감 당하는 것이 너무나 버거웠고 그 짐을 아 버지가 지셔야 했다. 어릴때부터 농경사 회에서 성장하신 아버지의 낫질은 능숙 하셨다. 장애를 가진 아들의 숙제를 위해 아버지는 바쁜 경찰 임무를 감당하는 와 중에 틈틈이 풀을 베어 뒷마당에 말려 놓으셨다. 풀을 베며 그분은 무슨 생각 을 하셨을까? 어쩌다 경찰복을 입고 학

가야만 한다

교에 나타나면 학교가 술렁거리게 만든

아버지였지만 아들의 숙제 앞에는 정 많

은 평범한 애비였다. 옆집에 재관이는 남

자 형제가 많았다. 그들은 콧노래를 부르

며 합력하여 풀을 베었다. 얼마나 부러웠

던지? 개학이 되면 다른 과제물도 중요

하지만 교실 입구에서 건초 무게를 달던

선생님들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렇다.

그때는 시간이 안갔다. 돌이켜보면 겨

우 3년인데 그 당시에는 길게만 느껴졌

다. 그러면서 속히 어른이 되고 싶었다.

우리가 중학교, 그것도 시골에서 학교를

다닐때는 제약이 많았다. 외출 시 반드시

교복을 입어야 했다. 간혹 사복을 입고

양평 시내를 거닐다가 훈육 선생님에게

발견되면 엄한 꾸중을 들어야 했고, 심하

면 정학까지 맞아야 했다. 그래서 어른이

되면 그 굴레에서 벗어날 것 같았다. 특

히 입학때부터 삭발을 해야 했기에 비듬 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그렇 게 고교를 졸업할때까지 두발 자유화는 꿈같은 이야기였다. 돌이켜보면 중 · 고등학교 6년이다. 그런 데 그 시간이 그렇게 길었다. 공부를 해 도 세월은 흐르지 않았다. 하지만 희한하 게도 방학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다. 드 디어 고등학교 졸업식. 아이들은 신이 났 다. 이미 머리를 기를 만큼 기른 아이들 도 있었다. 그 당시 대학예비고사를 마 친 고3은 무소불위의 세력이었다. 그 누 구도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졸업식 풍경 은 다양했다. 밀가루를 뒤집어쓰고 달리 는 아이부터, 3년간 입었던 교복을 갈기 갈기 찢는 아이들. 그동안 인정사정없이 구타를 해대던 체육, 교련 선생님에 맞짱 을 뜨며 달려드는 무법자들까지 있었다. 얼굴이 하얘져 줄행랑을 치던 교련 선생

님이 왜 그리 가련해 보이던지. 그러면서 도 후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악행(?) 은 이어지고 있었던 것 같다.

20대 초반에는 내 나이에 한 살을 덧붙 여 사람을 만났다. 하지만 후반에 접어 들며 세월은 빠르게 달음질치기 시작하 였다. 어느 날, 버스정류장에 서있는 나 에게 아줌마 한분이 다가오더니 “아저씨, 북가좌동 가는 버스가 몇 번이예요?” 물 어왔다. 나는 다른 사람을 부르는 줄 알 았다. 돌아보니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나 는 아저씨가 되어있었다. 결혼을 하고 아 이들이 태어나고 목회자, 남편, 아빠의 삶 을 살며 세월에는 모터가 달렸다. 그렇게 세대를 넘어가고 넘어가더니 2022년 말 미이다. 2023년이 저만치서 눈을 껌뻑이 며 나에게 손짓을 한다. 이제 나이를 먹는 것이 두렵다. 옛날 어 르신들이 했던 말 “몸은 늙어도 마음은 청춘이란다” 그 말을 실감하며 새해를 바라본다. 지난 3년, COVID-19 바이러 스로 혼미한 세월을 보냈다. 그래도 이만 한 것이 다행이고, “이것 또한 지나가리 라!”의 진리를 되씹는 중이다. 앞을 보면 세월이 더디가건만 뒤를 돌아보니 많이 도 걸어왔다. 힘든 때도 있었고, 행복한 때도 있었다. 이제 한해가 가고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 가야 한다. 그래도 가야 만 한다. 그것이 삶이고 인생이다. 한해동 안 글을 읽어준 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 사드린다. 복된 새해 맞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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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모두를 위한 전기차 만들 것"

2025년까지 전기차 부문 매출 500억 달러 달성 목표

얼티엄과 대규모 투자로 전기차 대중 화 시대 대응

GM이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얼티엄 플 랫폼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 고 강조했다. GM에 따르면 미래 자동차 전략은 얼티 엄 플랫폼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GM은 탄소 배출 제로(Zero Emission), 교통사 고 제로(Zero Crashes), 교통 체증 제로 (Zero Congestion) 등 트리플 제로 비전 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 성장전략의 핵 심인 '플랫폼'이란 카드를 꺼내들었다. 플 랫폼은 전기차 제조 단가를 낮추고 제품 성능을 높일 수 있으며, 그 자체로 수익 이 될 수 있어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GM의 얼티엄 플랫폼은 모든 이동수단 을 전동화 시킬 수 있는 하이퍼 스케일 의 전기차 플랫폼이다. 대형 파우치 형태 의 셀은 배터리 팩 내부에 가로 혹은 세 로 배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구조로 설

계됐다.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에 모두 적 용 가능한 범적용성을 지니며, 타 제조

사에도 라이선스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 GM은 일본 제조사인 혼다와 GM 자회

사 브라이트드롭에 플랫폼을 공급할 계

획이다. 또한 리튬 메탈을 적용한 차세대

얼티엄도 준비하고 있다. 리튬-메탈 배터

리는 현재 리튬 이온 대비 비용을 60% 가량 절감할 수 있으며, 에너지 밀도도

높아 주행거리를 약 800~970㎞까지 확

장할 수 있다. 2023년까지 매사추세츠주

워번에 생산라인을 구축해 프로토타입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GM은 2020년대 중반까지 일일 120만개 배터 리셀을 생산해 160GWh 이상의 공급 용

량을 달성하고, 차세대 얼티엄 배터리를 위한 셀 비용 감축에 집중해 단가를 ㎾h 당 70달러 이하로 낮출 예정이다. 이러한 규모의 경제로 GM은 전기차 제조단가에 서 경쟁사 대비 비교 우위를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GM의 전기차 전략은 고가 제품에 치 중하는 여러 제조사와는 상반된 행보다. GM은 2021년 6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에 약 350억달러(약 47조2,500억원) 투 자 계획을 발표하며 다양한 가격과 목 적에 맞는 전기차를 공급하겠다는 포 부를 밝혔다. 2035년까지 모든 소형차 (light-duty vehicle)를 전기차로 전환하 고 대형차(heavy-duty vehicle)에도 전 동화를 도입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이미 출시된 GMC 허머 EV를 포함해 내년부 터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캐딜락 리릭과 셀레스틱, 쉐보레 이쿼녹스 EV, 블레이저 EV, 실버라도 EV 등이 포함된다. 이들 중 일부는 국내에도 출시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국내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포함 해 선제적인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배 터리 소재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향후 전 기차는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미래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배터리셀 공장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2019년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 인으로 출범한 얼티엄셀즈는 현재 양산 을 시작한 오하이오 1공장에 이어 2공장, 3공장 건립을 확정지었으며, 4공장 건설 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포스코케미칼 과 함께 캐나다 퀘벡 주에 전기차용 배

터리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 캠(Ultium CAM)을 설립,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 해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 에도 GM은 LG화학, 리벤트, GE재생에 너지, MP 머티리얼스, VAC 등 희토류 와 주요 배터리 소재 기업들과 파트너십 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도 나서 고 있다. GM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 해 신규 비즈니스에도 많은 투자를 진행 하고 있다. 특히 라스트마일 물류를 위 한 전기차 상용사업부 브라이트드롭은 현재 월마트, 허츠, 페덱스, 버라이즌, DHL 등의 기업들로부터 2만5,000대 이 상의 전기 상용 밴 예약 및 주문의향서 를 받아 2023년에는 매출 10억달러(약 1조3,5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2030 년까지 최대 100억달러의 수익과 20% 이윤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 GM측의 설명이다. 자율주행부문 자회사 크루즈 (Cruise)도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운전자 없이 작동하도록 설계된 탄소 배 출 제로 전기차 '크루즈 오리진'은 현재 미시간 주 팩토리제로에서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2023년부터 생산된다. 이 와 함께 크루즈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도 지난 6월 캘리포니아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로부터 업계 최초 무인 자동차 보 급 허가 및 일반인 대상의 무인 자동차 요금 부과 권한을 승인받고 현재 샌프란 시스코에서 상업용 무인 자동차 호출 서 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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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의 섬… 압해도·암태도·자은도·팔금도·안좌도

기습적인 한파와 폭설로 온통 세상이 짱짱하게 얼어 붙었습니다. 한겨울에도 초록 덩굴을 휘감은 늘 푸른 상록림이 자라는 남도의 섬도 이번 추위를 비껴가진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어디 차가운 직선의 도시만 하 겠습니까. 남도의 섬사람들은 ‘춥다 춥다’ 했지만, 더 추운 북쪽에서 내려간 여행자에게 섬은 한결 온화했 습니다. 겨울의 한복판에서 전남 신안의 섬 여행을 제 안합니다. 목적지는 압해도를 딛고 천사대교를 건너 만나게 되는 암태도와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입니다. 눈 속에 만개한 붉은 산다화를 보고, 작은 미술관에

서 바다로 지는 노을도 보고, 텅 빈 너른 백사장을 산

책하고, 근사한 리조트에서 따스하고 안온한 휴식을

즐기고…. 겨울에도 남도의 섬에서는 얼마나 할 게 많

은지 비로소 알 수 있을 겁니다.

그 섬에 산다화 붉게 피어나다

혹한의 추위 속에서 만개하는 꽃이 있다. 눈밭에서

뜨거운 선홍색으로 피는 ‘산다화(山茶花)’다. 한자 이

름을 풀면 ‘산에서 피는 차(茶)꽃’이다. ‘애기 동백’이라

고도 부르는 건 ‘꽃이 작아서’라는데 선홍색 겹꽃잎을

치렁치렁 매단 산다화는, 절대 작은 꽃이 아니다. 홑꽃

잎으로 피는 동백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크다. 산다화 는 동백의 한 종류지만, 우리가 익히 봐온 ‘비장하게 모가지가 뚝 떨어지며 지는’ 그런 동백과는 좀 다르다. 겹꽃잎이 한 장 한 장 분분히 날리며 진다. 낙화 때면 산다화 나무 아래가 분분히 떨어진 꽃잎들로 온통 붉 게 물든다. 꽃도 이르다. 홑꽃잎의 동백이 겨울의 끄트 머리쯤 핀다면, 산다화는 혹한이 시작될 때쯤에 절정 을 이룬다. 그게 바로 ‘지금’이다. 전남 신안의 압해도에는 지금 산다화가 군락을 이뤄 피고 있다. 압해도는 목포에서 압해대교만 건너가면 금세 닿는 섬. 신안의 섬들은 가까운 순서대로 하나둘 연륙교가 놓여 육지가 되고 있는데 가장 먼저 육지와 이어진 섬이 바로 여기 압해도다. 압해도는 신안의 서 남해안 섬으로 건너가는 첫 징검다리다. 암태도와 자 은도, 팔금도, 안좌도, 그리고 거기 딸린 부속 섬으로 건너가려면 천사대교로 바다를 건너가야 한다. 천사 대교는 압해도에서 암태도까지 이어진 다리이니 무조 건 압해도를 딛고 가야 한다.

압해도가 가장 번성했을 때는 천사대교가 놓이기 전, 그러니까 ‘압해도까지만’ 다리가 놓였을 때다. 그 무렵 일대 섬으로 건너가려는 배는 모두 압해도의 송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83 www.juganphila.com 여행
겨울 복판 남도의 섬… 가는 해를 재촉하는 ‘애기동백 붉은 절정’ 압해도 천사섬 분재정원의 애기동백군락지에 피어난 산다화. 선명한 붉은색 산다화가 군락지 구릉 전체에 만개했다.

공항에서 출발했다. 배를 따라 사람들이

들어왔다. 안개며 바람에 배가 끊기기라

도 할라치면 섬사람들은 꼼짝없이 압해

도에서 발이 묶여 먹고 잤다. 천사대교

를 건너 훌쩍 섬으로 건너가게 된 지금

이야, 압해도는 무심하게 지나쳐가는 풍

경일 따름이다. 다리가 놓여서 주목받던

섬이, 또 다른 다리가 놓이면서 관심 밖

으로 멀어진 셈이다. 지금은 압해도가 섬

이었다는 것조차 새삼스럽게 느껴질 정 도로 존재감이 희미하다.

붉은 꽃잎을 토하며 절정으로 향하다

압해도에 산다화가 군락을 이뤄 피어난 곳은 ‘천사섬 분재정원’이다. 13만㎡(3만 9000여 평)의 부지에 국내 최대 산다화 군락지를 비롯해 야생화정원이 있고 수

목원, 산림욕장, 온실 등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기증받은 분재를 전시하는 분재 기념관도 따로 있고, 낙조를 볼 수 있는 테라스와 북카페를 가진 낭만적인 미술 관도 있다. 분재정원 구릉의 한쪽 사면에 는 지금 산다화 붉은 꽃으로 아예 사태 가 났다. 나무마다 발치에 토하듯 붉은 꽃잎을 우수수 쏟아놓으면서 산다화는 절정으로 치닫는 중이다. 만개에 때맞춰

오늘 1월 말까지 ‘섬 겨울꽃 축제’가 열리

고 있다. 축제라 해봐야 작은 먹거리 판 매장이 들어서는 것 말고는 뭐 별다른 게 없지만, 저 스스로 불붙어 꽃피우는

산다화만으로 충분히 가슴이 두근거린

다. 군락지의 산다화는 모두 2만여 그루

에 달한다. 이 나무들이 한꺼번에 꽃을 피우면 얼추 4000만 송이다. 홍등을 켠

듯 양쪽으로 온통 붉은 꽃을 매달고 있 는 산다화 사이로 오솔길이 있다. ‘갈 지 (之)’ 자로 구릉을 오르는 2.5㎞ 남짓의 ‘ 애기동백 탐방로 코스’다.산다화가 가장 아름다울 때는 눈 내린 직후. 흰 눈과 붉

은 꽃이 그렇게 잘 어울릴 수 없다. 그런 데 아쉽게도 남쪽이라 겨울에도 따뜻한 신안은 눈이 적다. 분재정원에 제설기를 가져다 놓은 이유다. 겨울날 이른 아침이 면 탐방로 들머리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

인다. 탐방로에 문정희 시인의 시가 새겨 있다. 제목은 ‘동백’. “지상에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 뜨거운 술에 붉은 독약 타서 마시고 / 천 길 절벽 위로 뛰어내 리는 사랑 / 가장 눈부신 꽃은 / 가장 눈부신 소멸의 다른 이름이라” 모가지째 뚝 떨어지는 동백을 노래한 시였을 텐데 산다화 앞에서 읽어도, 마찬가지로 비장 한 느낌이 선명하다.

2000살 먹은 분재의 힘찬 기운 산다화 군락지에서 가장 높은 언덕 위 에 전망대와 카페가 있다. 전망대라고 해 야 컨테이너 부스를 쌓아 만든 것이고, 카페도 실내에 커피 자판기를 가져다 놓 은 정도지만 거기서 보는 풍경이 제법 훌 륭하다. 혹한의 겨울날에 이렇게 붉은 꽃 무더기를 볼 수 있다니. 고개를 들면 저 아래로 김 양식 지주를 박아놓은 다도해 풍경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분재정원 실내온실에는 1500년 된 주 목으로 만든 분재가 있다. 1500년 된 나 무를 분재로 만들어 옮겨놓은 세월도 45 년이다. 기이하게 둥치를 뒤틀며 자라는 모습에서 영험함이 물씬 느껴진다. 나무 에 매달아 놓은 관리표에 적어놓은 가격 이 자그마치 ‘10억 원’. 실제 거래되는 가

격이 10억 원이라기보다는, 그만큼 귀하 다는 뜻일 테다. 전시장 바깥 온실에는 이것보다 더 오래된 2000살 된 주목 분 재가 있다. 생육관리를 위해 반투명온실 안에 두어서 관람객은 아쉽지만 온실 바 깥에서 봐야 한다. 이 주목은 크기도 클 뿐더러 나무가 뿜어내는 힘찬 기운도 강 렬하다. 1500살에 10억 원을 매겼다면, 2000살 주목은 대체 얼마나 귀한 걸까. 분재정원에 갔다면 따로 말해주지 않아 도 ‘저녁노을미술관’은 빠뜨릴 리 없다. ‘ 저녁노을’이란 미술관 이름을 보고도 들 르지 않을 수 있을까. 미술관 한쪽에는 아기자기하지는 않지만 서재 느낌의 카 페가 있다. 카페 앞 테라스에서는 신안의 바다 너머로 지는 낙조를 볼 수 있다. 창 밖의 바다를 내다보며 아늑하게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미술관에서 는 지금 축제에 맞춰 ‘겨울 풍경 그림전 시회’를 열고 있다. 신안군이 보유한 미 술작품 중에서 겨울을 주제로 한 것들 을 걸었다. 겨울에 섬에서 미술관이라니, 그 미술관에 걸린 겨울 그림이라니 낭만 적이지 않은가.

신안이 새로운 명소를 만드는 방법 전남 신안은 행정구역 전체가 섬이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84 www.juganphila.com 여행
압해도 천사섬 분재정원의 온실에 전시된 수령 2000년 된 주목 분재. 기이하게 가지를 뒤튼 나 무에서 귀기가 느껴진다.

것이다. 분재전시관이 지어지면서

유각마을 담장의 ‘할머니 벽화’도 비슷 한 경우다.

을 수 없다. 발품을 좀 팔아야 하지만 섬 정상에서 마주하는 다도해 경관은 그 수

고의 대가를 넘어선다. 자은도 서쪽 끝에 는 분계해수욕장이 있다. 일대 섬을 통틀

어 가장 아늑한 해변이다. 고운 모래 해 변 뒤쪽으로 펼쳐지는 아름드리 솔숲이 있는데, 자은도 명물 중 하나인 ‘여인송( 女人松)’이 여기 있다. 나무는 거꾸로 선 여자의 하반신을 똑 닮았다.

전시관

해도

등의 인프라 비용도

아니지만,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는

적게 드는

그 안에 들어갈 콘텐 츠다. 분재정원의 분재를 모두 돈을 주고 사서 채워 넣었다면 행정이 감당할 수 없 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이 문제를 신안은 기증으로 해결했다. 주제를 정한 뒤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에 게 건립 자문을 맡기고 개관 준비과정에 서 진정성을 보여 작품을 기부받는 경우

도 있었고, 이러저러한 인연이 있는 전문 가들에게 아예 기부를 전제로 기념관이 나 전시장 개장 등을 제안해 성사시킨 경

원장은 분재 작품과 도자기, 자료 등 8800여 점을 기증했다. 자은도의 수석미 술관이나 수석 정원, 세계조개박물관 등 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신안에 볼거리가 자꾸 생기고 있는 건 행정의 이런 적극적 태도가 비결이다. 여 기에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추진력이

더해지면서 관광명소가 잇따라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이다. 명소로 떠오른 ‘퍼플

섬’(박지도·반월도)도 그렇고, 기점·소악 도에 12개 작은 예배당을 지어 만든 ‘섬

티아고 순례길’도 그렇다. 여행자들 사이 에서 기념사진 명소가 된 암태도 기동삼 거리의 ‘동백 파마머리’ 벽화도, 자은도

다리 건너가는 섬에 명소가 줄줄이 신안의 섬 중에서 천사대교를 건너가서 닿는 네 개의 섬인 암태도와 자은도, 팔 금도, 안좌도에서 겨울에 가볼 만한 명소 를 골라보자. 우선 암태도에는 매향비가 있다. 갯가에 묻은 향나무가 1000년 뒤 에 떠오르면 그 나무로 향불을 피워 중 생을 구원해줄 미륵을 부를 수 있다고 믿었던 종교의식의 전말을 기록한 비석 이다. 실낱같은 내세의 희망을 찾았던 섬 사람들이 겪었을 당대의 지독한 고난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하다. 가거도의 독실산에 이어 신안에서 두 번째로 높은 자은도의 두봉산이나, 암태 도의 승봉산에서 보는 바다 조망도 빼놓

자은도 서북쪽 양산해변의 ‘1004뮤지 엄파크’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수석 미술관과 수석정원, 새우란전시관, 세계 조개박물관, 신안자생식물전시관 등이 촘촘하게 들어서 있다. 입장료가 좀 비싸 다는 관광객들의 불만이 있지만 워낙 공 들여 조성한 곳이어서 신안군이 자존심 처럼 ‘입장료 1만 원’을 고수하고 있는 곳

이다. 전시관도 전시관이지만, 백사장 뒤 쪽으로 조성한 바다 해양 숲 공원이 특히 근사하다. 축구장 70개 크기의 거대한 부 지에다 팽나무정원, 자귀나무정원, 달빛 정원 등 수많은 주제의 정원을 만들어 다 양한 나무를 심고 숲을 다듬었다. 숲 너 머가 바로 양산해변의 백사장이라 독특 한 느낌이다. 겨울에 초록의 기운이 남아 있다는 것도 그렇고, 바다를 끼고 있는 것도 그렇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85 www.juganphila.com 여행 섬이 ‘비(非)일상의 특별한 공간’인 건 맞 지만, 그건 육지와 비교했을 때 얘기. 섬 과 섬은 사실 크게 다를 게 없다. 그것도 이웃한 섬이라면 더 그렇다. 관광에서 섬 의 미래를 찾으려는 신안은, 그게 고민이 었으리라. 그래서 ‘퍼플섬’처럼
들어선 전시관이나 기념관 등은 대 부분 기부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도 과 언이 아니다.
섬에 색을 입히기도 했고, 섬에다 작은 예배당을 짓 고 순례길을 만들기도 했다. 섬을 서로 다르게 만들려면 섬마다 무언가 다른 걸 짓거나 들여야 하는데 문제는 비용이다. 그걸 신안은 ‘기부’로 풀어냈다. 신안의 섬에
압해도의 분재정원만
그렇다.
건물
그리
분재전시관은
우도 있다. 이를테면 천사섬 분재정원의
바로 이런 식으로 최병철 효림식물연구원장과의 인연으로 만들 어진
자은도 겨울은 온통 ‘초록’으로 가득하다. 섬 전체를 뒤덮다시피 한 대파밭 때문이다. 전남 신안은 국내 최대의 겨울 대파 산지. 우리가 겨울에 먹는 대파의 70%가 신안에서 난다. 총생산량은 임자도 가 더 많지만, 단위면적당 수확량을 따지면 자은도가 압도적이다.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제게는 성탄절과 관련한 오래 묵은 추 억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새벽송에 대 한 기억들은 특별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부터 부모님을 따라다녔던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저녁에 다닌 것이 아니라 그 때 는 정말 12시가 가까운 시간부터 새벽까

지 부산 해운대 곳곳을 걸어 다니면서 새벽송을 했습니다. 목사님이셨던 아버 지는 새벽 찬양을 할 때 늘 첫 음을 잡아 주셨습니다. 예를 들면 “이번에는 기쁘다 구주 오셨네 찬양 합니다.”라고 말씀하시 고, 지휘를 하듯 손을 드시고는 소프라 노, 알토, 테너, 베이스의 첫 음을 잡아주십니다. “기, 기, 기, 기~~” ‘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면 똑 같

이 “고, 고, 고, 고~~”, ‘저들 밖에 한 밤 중에’를 부르면 “저, 저, 저 저 ~~”하면서 첫 음을 잡아주셨습니다. 그 런데 어떤 찬양을 하든지 다 네 개의 음 이 똑 같았습니다. 성도들과 그런 이야기 를 하면서 웃으면서 청년 때까지 아버지 를 따라서 새벽송을 했습니다. 새벽송에 대한 기억들이 모두 좋은 것 은 아닙니다. 기쁜 성탄절에 성도들이 다 보는데서 떼를 쓰고 울었던 적이 있습니 다. 지금도 생각하면 손이 오글거립니다. 아마 초등학교 4학년 정도 되었을 때입 니다. 보통 새벽송을 여러 팀으로 지역을

나눠서 가니까요, 새벽 4시를 전후로

한 팀씩 각 가정에서 받은 선물들을 들

고 돌아옵니다. 해운대의 칼바람을 맞으

면서 다녔기 때문에 교회당이나 사택으

로 오면 난로 주변이나 아랫목으로 성도

들이 모입니다. 중고등부 형, 누나들은

또 자기들끼리 모여서 게임을 하고 놉니

다. 너무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그날, 문득 잠에서 깨어보니 아

무도 없는 겁니다. 어... 이게 어떻게 된 일

이지.... 잠시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한국

에서는 유년주일학교 예배가 아침 9시,

성인 예배가 11시이잖습니까? 제가 너무

깊이 잠이 든 바람에 유년주일학교 예배 를 놓친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배가 아 니었습니다. 그때 유년주일학교에서는 1 년간 출석, 전도, 요절, 헌금... 등등

을 통계를 내서 등수를 매기고 상을 줬 습니다. 제가 새벽송을 마치고 잠을 자느 라고 그 상을 못받은 겁니다. 이불을 박 차고 나가서 그 때부터 떼를 쓰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성도들이 나와서 식사를 하는데 목사 아들이 떼 를 쓰고 울었습니다. 이건 내 잘못이 아 니라 엄마 잘못이라고... 아들이 늦잠을 자면 엄마가 깨워서 교회를 보내야지 왜 안깨웠냐고... 내가 다른 거 하다가 늦잠 잔 것도 아니고 새벽송하다가 피곤해서 그런 건데 안깨웠다고.... 원망을 하고 울 고...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선생님이 저 를 위해서 상을 따로 챙겨뒀다는 사실을 알 때까지, 그리고 사실 좀 부끄럽고 겸 면쩍은 기분이 사라질 때까지 저의 땡깡 은 계속되었습니다. 하하... 몸 둘 바를 모 르겠습니다. 11살의 제게 ‘성탄절’하면 중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태어나보니 목사 아들 이고, 커보니 늘 교회에 있었고, 때가 되니 모두가 성탄절을 축하합니다. 왜 그 렇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기뻐해야 하 는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재미를 위해서 새벽송을 따라갔고, 상을 못받 는다고 생각하고 전 교인이 보는 앞에서 쇼를 했습니다. 제게 과연 예수님의 탄생 은 얼마나 의미있고 복된 사건이었을까 요? 새벽송은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요? 물론 그런 과정을 통해서 교회를 알고 신 앙은 성장합니다. 다만... 제가 잊지 못하

는 그 사건은 제게 중요한 교훈을 하나 줬습니다. 탄을 준비하다보니 성탄을 놓 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다 보니 신앙을 잊기도 합니다. 나는 한 번 도 신앙을 부정하거나 하나님을 외면한 적이 없는데, 어느새 나는 불신앙의 일 상을 살기도 합니다.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했는데 하나님과의 관계에 위기가 찾 아오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절기를 허락하 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remember me' 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연약하고 어리석 은지를 하나님이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바쁜 일상은 복음과 충돌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의식하지 못한다 는 것입니다. 심지어 사탄은 우리의 신앙 적 일상을 만들어서 복음과 충돌하게 합 니다. 11살의 성탄절을 기억합니다. 새벽 송을 해서 피곤했고, 좀 늦게 잠을 잤 고, 상을 못받을 것 같아서 쇼를 한번 찐하게 했고, 평생 그 부끄러움을 기억 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날 우리에 게 찾아오신 예수님을 기뻐하고 감사했 던 기억은 없습니다. 그렇게 성장했습니 다. 하지만 이제 고민해야겠습니다. 우리 는 교회입니다. 나는 성도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고, 우리가 그 나 라에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일 상의 삶에서 하나님 나라의 잔치를 즐기 라고 말씀하십니다. 잔치는 이미 시작되 었습니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86 www.juganphila.com 칼럼 I 청소년 상담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매일 짜여진 틀 안에서 숨쉬는 것을 살아 있다고 할 수 없다 하늘이 높고 바다가 깊은 것과

초원이 넓은 것은

지으신 이의 이유가 있다

틀 안에 갇혀

살아갈 수 없기에

인생은 사람이 희망이다

마음이 아픈 것은 살아 있기에

자주 있는 일이다

건강하면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하루의 기분을 좋게했다

삶의 흔적 앞에서

지우고 잊고 싶은 기억이

인생을 힘들게 하고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해가 지고 별도 없는 밤이면

이유없는 슬픔이 밀려온다

마음이 건강하면

인생도 건강하고

인생이 건강한 것은

수고의 땀이

헛되지 않은 것이라

사는 날까지

조용히 밀려드는 생각이

가슴을 파고들지만

가시가 희망이려니 생각하고

광야, 나의 길을 가리라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한 편의 시와 같다. 인간의 삶이 근심없이 살 수 있다 면 그것은 행복일 것이다. 아무리 근심과 걱정을 하지 않으려 해도 생각지 못한 곳 에서 걱정거리가 튀어 나온다, 혹 걱정이 전혀 없으면 괜한 걱정거리를 스스로 만

들어서 하고 있는 것이 인간이다. 세상에 서 가장 편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누구냐 고 묻는다면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는 사 람이라 할 것같다. 한 해동안 달려온 길을 돌아보면 참으 로 다사다난 했다. 어떻게 지나왔는지 모 를정도로 정신없이 산것 같다. 하여 성탄 절이 한 해의 끝자락에 있는 것이 참 다 행이라는 생각한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 움이 있었다 하여도 크리스마스 때 만큼 은 모든 것을 잊게 하고 기쁨을 주기 때 문이다. 더구나 크리스마스에는 선물도 오고간다. 선물을 주고 받는 마음은 참 좋은 것이다. 더불어 감사와 기쁨을 선물 한다. 닫힌 마음도 이 때 만큼은 열린다. 시인들이 쓰는 시에는 감정의 표현과 정 서의 표현을 담고 있다. 사람의 감정은 마 음이나 심정을 나타낸다. 인간의 감정은 변화가 심하다. 감정이 흑백으로 나누어 지는 것이 아니다. 종류나 장르로 나누기 도 어렵다. 사람마다 다르고 환경과 처해

진 상황에 따라 다르며 성장 배경에 따

라서 다른 감정을 가지게 된다. 같은 환 경과 같은 조건이라 해도 개인에 따라 느 낌이 다르다.

감정을 feeling 이라 하는데 본래는 접 촉한다는 동사에서 온 말이다. 그래서 인 간의 구조상 어떤 사물의 접촉을 통하여 감정의 변화와 감정의 동기가 되어진다. 이것을 있는 그대로 글로 표현하고 언어

로 표현하는 것이 하나의 시가 된다. 비 록 감정은 각 개인의 주관적인 것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나아가 지극히 주관적이면 서도 구체적인면을 가지고 있다. 좋은 감정은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 고 슬픈 감정은 슬픈 이미지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세상은 좋은 점과 어두운면 을 가지고 있다. 어느쪽에 있는가 하는 것은 숙명이 아니라 선택의 몫이다. 미래 가 밝은 사람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 진 사람이다. 세상을 살면서 좋은 사람 을 만나고 싶은 것은 누구나 같은 마음 이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사람 이 따라 온다는 것은 아니다. 내가 아무 리 좋은 사람이 되어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이 함께 온다. 다만 자신이 어떻게 대 처하고 위기를 극복하며 자신을 관리하 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자신에게 제일 거짓된 것도 자신 스스 로이고 격한 감정을 추스리지 못해 무너 지는 것도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 무엇 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일상의 삶에서 이긴다는 것 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 을 말한다. 결국 인생은 사람이 희망이 다. Happy new year.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87 www.juganphila.com
글 사랑 세계로

는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 습니다. 그 때부터 그는 어머니의 말씀

을 실천하는 나눔의 삶을 시작했습니

다. 어머니를 위해 뉴욕 허드슨 강가에

끝이 좋은 인생을 사십시오.

90%가량이 스탠더드 오일이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1911년 스탠더드 석유회사 는 반독점법 위반으로 인해 해산 명령 을 받게 되며 34개의 회사로 분리되었

습니다. 이때 지주회사인 뉴저지주 스탠

더드 오일사가 지금 석유회사의 본좌인

당시에

'잔혹 한 독점 자본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 녔습니다. 그는 한때 미국인이 가장 증 오하는 기업의 사주이자, 잔혹한 독점 자본가의 대명사였습니다. 그는 불법으 로 석유 사업을 독과점 해 무수한 기업 들을 희생시키고 노동자와 소비자를 착 취하여 부를 축적했습니다. 그가 세우 고 경영하던 스탠더드 석유회사는 미국 인들이 가장 증오하는 기업이었습니다. 1880년대 들어서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엑슨, 뉴욕주의 스탠더드 오일사가 모 빌,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의 스탠더드

오일사 쉐브론입니다. 그런데 록펠러는

50세가 넘자 과도한 다툼과 경쟁 때문

인지 스트레스성 소화불량 및 우울증

증상을 보이고 있었는데 55세 때 알로 페시아(alopecia)라는 탈모증과 비슷한

암에 걸려 의사로부터 1년 밖에 살지 못 한다는 시한부 인생을 통고 받았습니

다. 록펠러의 어머니는 “아들아, 너는 이 제 1년 밖에 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고 하니 네 마음껏 하나님께 바치고, 자

선 사업이나 하고 가거라.”하는 말도 했 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말씀에 순종하 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치료 차 병원에 갔는데 병원 로비에 실린 액자 의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그 글을 보는 순 간 마음이 뜨거워지며 눈물이 났습니 다. 선한 기운이 온 몸을 감싸는 것 같 았습니다. 조금 후 시끄러운 소리가 들 렸는데 입원비 문제로 다투는 소리였습 니다. 병원 측은 병원비가 없어 입원이 안된다고 하고 환자 어머니는 아이가 죽어가니 입원 시켜 달라고 울면서 사 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록펠러는 곧 비 서를 시켜 병원비를 지불하고 누가 지불 했는지 모르게 했습니다. 얼마 후 은밀 히 도운 소녀가 기적적으로 회복이 되 자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록펠러

리버사이드교회를 세웠고 시카고 대학 교를 설립하고, 록펠러 재단을 세워 병 원·의학 연구소·교회·학교 등의 문화 사 업에 전념했습니다. 의사는 1년 밖에 살 지 못한다고 했는데 그는 그 후 40년 이 상을 더 살다가 98세에 세상을 떠났습 니다. 그는 자서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 다. “남을 도우며 사는 것이 그렇게 행복 한 줄 몰랐습니다.”“인생 전반기 55년은 쫓기며 살았지만 후반기 40여년을 남

을 도우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끝이 좋은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남을 도우 며 사는 것이 자신의 행복을 위한 최선

의 길임을 깨닫는 사람은 끝이 좋은 인

생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마지

막 심판 날에 복을 받을 자와 저주를 받 을 자가 판가름 나는데 지극히 작은 자 하나가 굶주릴 때 먹을 것을 주고 목마 를 때 마시게 하고 나그네 되었을 때 영 접하고 헐벗을 때 옷을 입히고 병들었

을 때 돌보고 옥에 갇혔을 때 와서 보는 사람은 복을 받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저주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88 www.juganphila.com 기독교 I 말씀의 바다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미국 최대의 재벌이었던 존 데이비 슨 록펠러(1839-1037)는 33세에 백만 장자가 되었고 43세에 미국의 최대 부 자가 되었고 53세에 세계 최대 갑부가
되었습니다.
록펠러에게는

가한 셈이다.

4배 증

보톡스를 활용한 미술 시술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약물을 근육이 아

닌 피부 진피층에 주입하는

안티에이징 시술 “스킨보톡스”

도 등장했다. 안티에이징’은 대

부분의 피부 시술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연 령보다 어려 보이는 외모는 남

녀를 불문하고 갈망하기 마련

이다. 하지만 최근 피부 미용 에 대한 의료기술이 발달하며 오히려 시술을 한 흔적이 느껴 지는 부자연스러운 얼굴은 회

피 대상이 되었다. 개선 효과가 느껴지면

서도 표정, 라인의 자연스러움이 최근 안

티에이징 시술의 트렌드다.

안티에이징 스탠드는 자연스러움

이에 스킨보톡스는 자연스러운 피부 개

선 효과와 더불어 간편한 시술로 전 세대

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톡스(보

툴리눔 톡신)가 주름 개선 외에도 탄력

저하 홍조 등 전반적인 피부 고민을 개선 하기 때문이다. 스킨보톡스란 근육의 수축을 막는 보

툴리눔 톡신 제제를 희석해 묽은 농도로 피부 표면 및 얕은 근육층에 소량씩 넓 게 주사하는 시술이다. 넓어진 모공을 조 이고 칙칙해진 피부 톤이 밝아지는 등 피 부 컨디션 상승에 도움을 준다. 피부에 직접 주입한 보툴리눔 톡신이 피지선의 활동을 조율해 왕성한 피지로 인한 트러 블, 블랙헤드 등이 개선되는 것이 기본적 인 원리다. 얼굴 전체에 이러한 효과가 나 타나기 때문에 안면 리프팅 효과까지 부 수적으로 누릴 수 있다. 또한 시술을 받 고 3~4일 후에 효과가 나 타나기 시작하고 2~3주차 에 이르면 변화를 대부분 체감할 수 있다. 스킴 보톡스 주의할 점은? 이 같은 스킨보톡스 시술 은 전방위적인 효과가 빠 르게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작용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 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약

물이 주입되는 깊이가 잘못 조준돼 발생 하는 부자연스러운 표정이다. 피부의 진 피층에 주입되어야 할 약물이 보다 깊은 근육층에 작용하며 근육이 마비되는 것

이다.

시술 유지 기간 또한 사람마다 편차가 있지만 3~4개월 정도로 꾸준한 시술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리터치가 필요하다. 이때, 시술 주기가 지나치게 짧거나 한 번 에 너무 많은 용량을 주입하는 것은 피 해야 한다. 간과하기 쉽지만 스킨보톡스 역시 약물을 이용하는 시술로 내성이 발 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의료진들은 스킨보톡스의 효과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부작용 및 주 의사항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고 입을 모아 말한다. 스킨보톡스 시술

시 내성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의 가장 기본은 시술 주기와 용량을 적절하게 조 절하는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내성을 최 소화하기 위한 독일산 순수한 톡신 제오 민이 시중에 출시된 후 매출이 꾸준히 증 가하며 현제 국내 보톡스 시장 1위를 차 지했다.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을 유발하 는 것은 약제 속의 단백질 성분인데, 이 런 단백질을 정제한 순수한 톡신의 선호 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89 www.juganphila.com 건강 칼럼 I Botox bar pa 한국어 예약 문의 (646)884-1235 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의 한국 시장이 급성장하고
식약 처에
리눔
제제 생간 규모는
있다.
따르면, 2021 년 국내 기업의 보툴
독소
총3108
원으로, 전년 대배 33.7% 늘었다. 2015 년 788억원과 비교하면 6년 만에
안티에이징의 새로운
라이징 스타 스킨보톡스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성탄절 25일이 주일이 되는 것은 7년에 한 번 돌아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더 특별했던 건 아니었는지,,, 주일 날 예배시간이 왠지 은혜가 넘치 는 듯했습니다. 저희 성가대는 성가대 가운을 안 입고 빨강, 초록 스웨터를 입었더니 성탄절 분 위기가 고조된 것 같습니다. 토요일 저녁 성탄 감사 전야 축제는 유ㅡ스와 주일학교 아이들이 주는 웃음 은 늘 감사함을 더해줍니다. 올해에는 주변의 작은 교회( 미국 할머 니들)가 함께 하여 더 은혜가 넘쳤습니 다. 본토 발음으로 홀리 나잇을 라이브로 듣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전 우리 아이들이 이런 발표를 하면 앞 줄에 나가 사진 찍기 바빴었는데,,, 이젠 다 커서 어른이라고 하니 예전이 그립습니다. 이제 손녀가 대신해서 보여 줄 것이라 믿습니다. 저희는 이번 성탄절 전날 특별한 모임을 가게 되었습니다.

교회 EM 에서 주최를 하고 샬롯 밀알

선교가 함께 하는 "노숙자들에게 성탄

의 기쁨을" 이라는 행사로 저녁을 나눠

드리며 그들과 예배 드리고 찬양하는,,,,

요즘 이 동네가 무지무지 춥습니다. 몇

십년 만에 찾아온 추위라고 합니다. 제가 여기로 이사 온지 15년인데 이렇 게 추운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단단히 입고, 준비했지만, 잠깐 서 있는 데도 발이 시럽습니다. 하나, 둘 모이긴 하지만 예상했던 것 보 다는 휠씬 작은 인원이 모였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토요일 다운타운에서 5시에 모이고 인 도하시는 밀알 목사님의 기도로 시작합 니다. 노숙자들이 모여 있을 만한 곳들

을 찾아다니며 초대권을 나눠드리고 (눈 만 보이게 둘둘 감은 그들은, 커다란 이 불이 차디찬 바람의 바람막이가 됩니다) 우리모두는 그 길을 걸으며 그들을 위 해 중보기도를 합니다.

이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병원의 문이 낮아질 수 있도록 조금 더 가진 자들이 이들을 위해 나눌 수 있기를, 이 모임이 오늘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모임이 될 수 있기를,,, 다운타운 한 바퀴를 돌고 행사자리로 돌아와 준비해간 음식들을 긴 탁자에 올 려놓고 음식을 부탄게스에 올려 데우고, 커피를, 코코아를 준비합니다. 목사님이 짧게 성탄 메세지를 주시고 기도하고, 찬양을 하고 있으니 노숙자들 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우리는 음식을 나누어 주고 아빠들과 함께 한 기특한 유스 아이들이 모자와 조끼를 주며 메 리ㅡ크리스마스를 외치고 아기 예수님 의 탄생을 함께 기뻐합니다. (그날 우리는 몇몇 더 어려운 분들을 따뜻한 곳에서 묵을 수 있도록 방을 얻 어 드렸습니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90 www.juganphila.com 칼럼 I 세상사는 이야기

우리가 몸이 아플 때 만병통치약을 구 하고자 한다. 투자하는 사람도 대박을 기 대한다. 주식 투자가 실패하는 이유는 대 박 나는 투자종목 혹은 안전(?)하며 수 익이 발생하는 투자상품에 투자하기 때 문이다. 투자에 만병통치약이 없는 이유는 간단 하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대학에서

경제, 경영, 투자에 대한 논문(Paper)이 끊임없이 발표된다. 이 모든 논문 중에서 으뜸가는 논문은 확실한 투자 대박을 알

려주는 논문일 것이다. 그러나 현

재까지 특정한 종목이나 투자상 품이 투자에 최고라고 발표된 논

문을 찾아보기 어렵다. 투자상품을 파는 사람들은 "새

로운 이 투자상품은 원금이 절 대 보장되고 주식시장의 수익률

을 받을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잘못된 투자로 손실을 경험한 투

자자나 목돈이 한정된 은퇴자에 게는 귀가

솔깃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투자상품

의 대표적인 예는 어뉴어티(Annuity)이 다. 투자상품을 파는 사람은 투자자가 듣 기 원하는 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 다. 2022년 투자 폭락을 경험한 투자자 에겐 매우 유혹적인 말일 것이다. 은퇴자에게 자그마한 투자 실수는 치명

중요한 투자개념 인식

적으로 될 수 있다. 잃어버린 돈을 다시 벌기까지는 보충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실수하지 않는 투자를 위해서 기본적인 투자개념을 몇 가지 함께 알아본다.

자산분배(Asset Allocation): 투자하기

전 제일 먼저 결정해야 하는 것은 주식 과 채권의 투자 비율이다.

주식은 채권과 비교해서 수익률이 높

지만 그만큼 위험성이 크다. 100에서 자

기 나이를 뺀 숫자가 주식투자 비율이라

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개인의

자산 크기, 건강, 가족 상황, 등 여러가지 를 고려하지 않은 숫자이다. 한마디로

&#39;이렇게 해야 한다.&#39;라는 공식 은 없다. 각자 자기에게 맞는 비율을 선 택해야 한다. 상관관계(Correlation): 분산투자를 하 는 가장 커다란 이유는 주어진 시장에서 각 투자종목이 다르게 움직이기를 기대 하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 모든 투자종목이 함께 올라가고 내려갈 때 모

든 종목이 함께 내려가면 제대로 형성된 분산투자가 아니다. 유혹(Temptation): 어느 시점에 특정한 종목이 대박이 나면 너도나도 같은 종목 에 투자한다. 그러나 미래에 유망한 회사 를 선택에서 투자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 다. 몇십 년 후의 회사 운명은 물론 단 일 년 후의 회사 전망도 알 수 없기 때문이 다. 2020년 코로나 시작으로 많은 투자 자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기업들의 주 식 폭락을 주시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 다. 현재 테슬라 주식이 거의 70% 폭락 이다. 잘못된 주식 선택은 마음속에 숨겨 진 욕심(Greed) 때문일 수 있 다. 욕심은 잘못된 투자로 이 어진다. 과거의 주식시장을 돌이켜 보면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투 자 섹터는 끊임없이 변한다. 어 느 해에는 채권이 주식투자보 다 수익률이 높고 어느 해에는 작은 기업 수익률이 대기업보 다 높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순간적인 유혹 혹은 욕 심에서 벗어난 투자를 해야 한다. 방송, 인터넷 투자 정보(Information): 아침에 체육관에 운동하러 가면 모든 TV가 재정(CNBC) 방송을 보여준다. 하 루 동안의 주식시장 움직임과 장기투자 와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 모든 방송이 원하는 것은 끊임없는 시청률이다. 시청

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흥미와 감정을 유 발케 해야 한다. 이러한 감정은 무언인가 행동하게끔 한다. 감정에 의한 투자 결정 은 대부분 투자 실패로 이어진다. 포트폴리오의 재조정(Rebalance): 기 본적인 예로 주식에 50% 그리고 채권 에 50%가 투자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이 러한 비율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주식 이 55%로 증가하고 채권이 45%로 감소 하면 주식 5%를 팔아서 채권을 5% 사 들여 원래 형성했던 주식 50%와 채권 50%로 다시 재조정해야 한다. 이것이 모든 투자자가 하기 원하는 &#39;쌀 때 사고 비쌀 때 파는&#39; 이 성적인 투자이다.

주식 대박을 기대하면서 원금 보장을 찾는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단기간에 주 식 투자가 불어나길 기대한다. 짧은 기간 에 요동치는 주식시장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미국 주식시장에 장기 투자하면 시장이 창출하는 높은 수익 률(연평균 10%)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주

식 투자가 실패로 이어지는 이유 중 하나 는 투자자 자신의 마음 감정(Emotion) 때문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12/26/2022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248-974-4212, www.BFkorean.com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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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I 재정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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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건강과 생명을 좌우한다는 뜻 이다. 이렇듯 건강은 어떤 음식을 먹느냐 하는 데 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식생활을 보면 각종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 품과 패스트푸드가 판을 치고 있다. 또 한 화학 성장호르몬과 화학 항생제로 길 러진 가축과 양식 어류가 범람하고 있

다. 이런 비자연적 인 식생활을 하면 체 내에 화학 독소와 노폐 물이 축적되어 암 등 각종 질병이 생기기 마련이다. 결국 오늘날 늘어만 가는 질병들의 근

원은 대부분 잘못된 식생활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식원병(食原炳)이라는

말도 생긴 것이다. 따라서 이런 점을 통 찰한다면 오늘날의 질병을 해결하기 위 해서는 올바른 식생활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 즉 올바른 식생활은 건강을 지키

는 길일 뿐만 아니라 질병을 치유하는 근

본인 것이다.

올바른 식사를 위한 10가지 수칙

일본의 영양학자 마쿠지 히데오는 질병

해결을 위해 오랫동안 환자들에게 올바

른 식생활을 지도해 온 상담자이다. 그가

제시 한 올바른 식사를 위한 10가지 수

칙은 질병 치유의 방법으로 우리에게도

참고가 될 만하다. 그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밥을 잘 먹어야 한다: 밥은 식생활의

기초이다. 밥을 소홀히 하면 결국 화학적 으로 가공한 과자나 감미로운 간식을 먹 게 된다. 라면과 튀김, 식육 가공품은 되 도록 멀리 해야 한다. 주식은 빵이 아니 고 밥을 꼭 먹어야 된다. 곡물은 정제하지 않을 것을 선택한다:

배아미(胚芽米)나 현미, 아니면 잡곡 등 정제하지 않은 곡물이라야 된다. 특히 배 아미로 밥을 지으면 흰쌀밥과 맛이 비슷 하여 먹기에 편하다.

반찬은 채소를 중심으로 한다: 제철 에 나는 채소와 해조류, 고구마, 버섯 류 를 즐겨 먹는 것이 좋다.

발효식품을 먹는다: 된장국, 김치, 청국 장 등 발효식품을 매일 먹어야 한다. 되도 록 발효가 잘된 질 좋은 것을 선택한다.

육류의 섭취를 줄인다: 육류와 화학적 으로 가공하여 만든 소시지나 햄 등 식 육가공품은 되도록 섭취를 줄인다. 동물 성 식품보다는 어패류를 먹는 것이 좋다.

튀긴 음식은 삼가도록 한다: 튀김류는 소화가 잘 안 되는 식품이므로 되도록 멀 리 하는 것이 좋다. 튀긴 음식은 대부분 화학적으로 가공한 기름을 사용하기 때 문에 트랜스지방을 많기 마련이다.

각종 화학첨가제가 들어간 식품을 피 한다: 과자류나 음료수 등 화학적으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 등을 금한다.

설탕과 소금은 정제하지 않은 것을 쓰 도록 한다: 흰 설탕과 화학적으로 만 든 인공 감미료를 쓰지 않도록 한다. 대 신 황설탕이나 벌꿀, 또는 물엿을 쓰도 록 한다. 소금도 정제하지 않은 천일염을 쓰도록 한다.

되도록 안전한 식품을 선택한다: 간 장, 된장, 소금, 설탕 같은 기본적인 조미 료는 맛을 보아 질이 좋은 것을 써야 한 다.

식사는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어야 한 다: 씹는 것은 음식을 잘게 할 뿐만 아 니라, 치근을 튼튼히 하고, 뇌의 혈류를 돕는 등 여러 가지 유익한 작용을 한다. 오늘도 열가지 식사법을 잘 이행하는 힘찬 월요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94 www.juganphila.com 건강한 생활 암, 고혈압, 당뇨병을
올바른 식생활은 질병을 치유하는 근본 “피가 되고 살이 되니 잘 먹어야 한다” 라는 우리네 속담이 있다. 또 “어떤 음 식을 먹느 냐에 따라 당신의 몸이 결정 된다”는 서양의 속담이 있다. 모두 음식 이
치유하는 10가지 식사법

위궤양엔 양배추...증상별 완화 식품 9

다이어트를 위한 똑똑한 체중계 활용법

체중 감량을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면, 사실 매일 체중계에 올 라 몸무게 변화를 체크해야 한다.

체질량 지수까지 계산해주는 제품도 있 지만, 부정확할 수 있다.

혈압이 높게 나왔다, 스트레스가 심하 다, 위산이 역류한다. 이런 증상들을 음 식으로 완화할 방법은 없을까. 미국 건

강·의료 매체 '프리벤션'이 주변에서 손쉽

게 구할 수 있는, 증상 완화 식품을 소 개했다.

△위궤양 : 양배추

양배추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이란 화 학 물질이 위궤양과 소화성궤양을 일으

키는 헬리코박터 균을 박멸해준다. 또한

위종양 성장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 이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팀이 발표한 결과다. 한 컵의 양배추에는 섬유질 3g 과 비타민C 일일 섭취량의 75%가 들어 있고, 열량은 34칼로리로 낮다. △곰팡이 감염 : 마늘 마늘에 함유된 정유(에센셜 오일)는 질 염을 일으키는 칸디다 곰팡이의 증식을 억제한다. 이 곰팡이에 감염되면 질의 통 증과 가려움, 분비물 이상이 생긴다. 연 구에 따르면 백리향이나 클로브(향신료), 심지어 오렌지에 들어 있는 정유도 곰팡 이를 효과적으로 죽인다.

△역류성 식도염 : 캐모마일차 류머티즘과 당뇨병에 좋은 캐모마일은 소화성 염증, 경련, 가스 완화 효능도 지 니고 있다. 뜨거운 물 280㎖에 캐모마일

두 티스푼을 넣고 20분간 놓아두라. 정

유가 날아가지 않도록 뚜껑을 덮어둬야

한다. 하루에 서너 차례 마시면 역류성

식도염의 타는 것 같은 느낌을 누그러뜨

릴 수 있다.

△스트레스, 불안감 : 바나나 중간 크기 바나나 한 개의 열량은 105

칼로리, 당분은 14g에 불과하다. 하지만 공복감은 가라앉히고 혈당은 서서히 올 려준다. 또 비타민B6 하루 섭취 권장량

의 30%를 포함하고 있다. 비타민B6는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 생산을 도와 스 트레스나 불안감으로 인한 위기를 평화

롭게 넘길 수 있게 해준다.

△고혈압 : 건포도 한 움큼의 건포도(약 60알)는 섬유질 1g과 칼륨 212㎎을 함유하고 있다. 두

성분은 고혈압 식사 요법의 추천 대상이 다. 건포도, 포도주스에 들어있는 폴리페 놀이 심장 혈관의 건강을 유지하고 혈압 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는 수없이 많다.

△변비, 복부 팽만감 : 요구르트 발효 요구르트(요거트) 한 컵 반을 마시 면 음식물이 장내를 잘 통과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요구르트 속의 유익한 박테 리아는 장내에 가스를 발생시키는 콩과 유제품 젖당 소화를 돕는다.

△신장 결석 : 살구 반으로 잘라 말린 살구 8쪽은 섬유질

2g과 나트륨 3㎎, 칼륨 325㎎을 함유하 고 있다. 이들 성분은 미네랄이 신장(콩 팥)에 쌓여 결석(옥살산칼슘)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두통 : 감자 중간 크기 감자 한 개에는 37g의 탄수 화물이 함유돼 있다. 이것이 행복호르몬 인 세로토닌 수준을 높여 긴장성 두통 을 완화해준다.

△치질 : 무화과 무화과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말린 무 화과 네 알에 3g의 섬유질이 들어 있다. 이 양을 매일 먹으면 부드러운 변을 규 칙적으로 볼 수 있어, 치질 재발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칼륨 일일 권장량 (3.5g)의 5%, 마그네슘 일일 권장량(280 ㎎)의 10%를 함유하고 있다.

아침 공복 시, 체중의 변화 추세 체크 몸무게는 하루 중 언제 재야 할까? 무엇 보다 아침 기상 후가 가장 정확한 체중 을 재기에 좋은 시간이다. 충분한 수면을 취했고, 아직 먹지도 마시지도 않은 상태 에서 재기 때문이다. 단, 체중을 매일 재 면서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 은 매일 공복 시 체중을 재고 그 데이터 를 모아야 한다는 점이다. 특정 일자의 체중보다는, 일정 기간 체 중의 변화 추세를 보는 것이 더욱 정확하 다. 즉 몇 주에서 몇 달 정도의 수치를 기 록해 체중의 변화 추세를 체크하고, 체중 이 줄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 한 이를 통해서 어떤 운동과 식단, 생활 습관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지 체크해 봐야 한다.

체중계는 단순 기능의 제품이면 OK 어떤 체중계가 좋을까? 전문가들은 단 순한 기능의 제품을 선택하라고 권한다.

몸무게만 정확하게 재면 된다. 보통 디 지털 제품이 더 정확하다. 체중계는 딱 딱하고 수평이 맞는 바닥에 놓아야 하 고, 체중계 위에 설 때는 양 발에 무게 가 동일하게 실려야 한다. 옷을 벗고 재 거나 또는 입는 옷을 동일하게 하는 것 도 중요하다.

몸무게를 자주 재며 다이어트에 집중 관련 연구에 따르면, 몸무게를 자주 재 는 사람이 체중감량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몸무게를 자주 재다 보면 체중의 소수점까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최소 한 폭식은 피할 수 있다. 몸무게를 줄이 기는 어렵겠지만,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 을 즉시 알아채고 대처할 수 있기 때문 이다. 단, 몸무게를 재는 것이 정신적인 스트 레스로 다가오는 경우라면 애써 매일 체 중계를 들여다보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체중을 재면서 스트레스를 받 기보다는 운동과 식단 조절에 신경을 쓰 는 게 더 바람직하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95 www.juganphila.com 건강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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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96 www.juganphila.com

있는 피부를 위해선 차가운 바람을 차단 하고 깨끗한 세안과 보습은 기본.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는 식품은 무엇일까?

◆ 토마토 : 토마토는 라이코펜이 풍부한 대표 항산화 식품이다. 라이코펜은 피부 장벽을 강화해 세포 손상을 회복시키고 염증을 감소시켜 트러블도 예방한다. 특 히, 토마토는 기름과 함께 익혀 먹으면 흡 수율이 높아지니 볶음이나 소스 등으로 섭취하자.

◆ 커피 :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실린 숙명여대 설주은 박사의 연구 결과, 하루에 커피를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비흑색종 피부암 위험이 64% 감소한 것으로 밝혀 졌다. 단, 커피는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 내 수분을 뺏기 쉬우니 하루 2~3잔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 당근 : 지난 2010년 발표된 미국 인간 노화영양연구센터 연구에 따르면, 당근 속 카로티노이드는 자외선 때문에 생기 는 피부 손상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또, 비타민C는 콜라겐 형성을 도와 피 부 탄력을 높이고 활성 산소를 제거해 피

부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 코코아 : 따뜻한 음료가 당길 땐 피부 건강을 위해 코코아를 마셔보자. 코코아 속 '에피카테킨'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일종으로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촉진, 혈 액순환을 증가시켜 피부 결을 개선시킨 다. 단, 당이 많이 함유된 제품은 피부 트 러블을 유발하니 당함량이 적은 제품으 로 고를 것.

◆ 참치 : 참치와 고등어, 연어 등 오메가 3가 풍부한 생선에는 EPA(에이코사펜타 에노산)가 풍부해 콜라겐을 보존하고 염 증을 제거해 피부암을 예방한다. 또, 철 분이 피부톤을 밝게 만들고 아연이 피부 장벽을 강화시킨다.

◆ 브로콜리 : 로콜리 속 비타민C는 활성 산소를 제거해 잡티를 예방하고, 비타민 E는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폴 탈라레이 박사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브로콜리의 녹색 눈에서 뽑 아낸 추출물이 자외선에 의한 발암성 피 부 손상을 막아주며, 이는 선크림보다 효 과가 더 뛰어나다는 사실을 밝혔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97 www.juganphila.com 겨울철엔 대기가 건조하고 기온이 낮아 피부가 쉽게 손상 춥고 건조한 겨울, 기관지만큼이나 '피 부' 건강도 위협받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자외선은 주름을 악화시키고 피부 장벽 을 무너트려 쉽게 트러블이 생긴다. 탄력
건강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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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천식은 기도 과민증과 가역적인 기도폐쇄를 보이는 만성 기도 염증 질환 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3억명 가 량에 이르는 보건학적으로 중요한 문제 입니다. 천식의 증상은 폐 속에 있는 기 관지가 때때로 좁아져서 호흡 곤란, 기침, 천명(쌕쌕거림) 등 호흡기 증상이 반복해 서 발작적으로 나타납니다. 전 세계적으 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에서도 소아 청소년층과 40세 이후 성인 에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천식 은 치료비 등의 직접적인 의료비뿐 아니 라 결석, 결근, 일상생활 장애 등을 일으 켜 사회 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입니다. 천식을 가리키는 영어 단어(asthma)는 그리스어의 '숨을 헐떡이다'는 말에서 유 래되었습니다. 히포크라테스가 기원전 450년에 처음으로 이 말을 사용했으며 선원들, 낚시꾼들, 금속 작업자들에게

서 잘 일어난다고 생각했습니다. 6세기 후, 갈렌은 천식을 전체적, 혹은 부분적 인 기관지 폐쇄로 인한 것이라고 언급했 습니다. 기관지 확장제의 사용은 1901년 에 시작되었으나, 1960년이 되어서야 염 증 조절이 중요하다고 인식되면서 항염

증 치료가 주된 치료법으로 자리잡기 시 작했습니다. 원인 천식을 일으키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인자는 '원인 인자'와 '악화 인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천식 환자는 자신의 천식 유발 인자가 무엇인지 알고, 그 자극 인 자를 제거하거나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 다.

천식의 가장 흔한 원인 물질은 집먼지진 드기입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섭씨 25도, 습도 80% 정도의 습하고 따뜻하며, 먼지 가 많은 곳에서 가장 잘 번식합니다. 사 람의 피부에서 떨어진 비듬을 먹고 살며 침대 매트리스, 카펫, 천으로 된 소파, 옷, 이부자리 등에 많이 있습니다. 2) 꽃가루 꽃가루에 의해 나타나는 천식은 원인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 나거나 악화됩니다. 건조하고 바람이 부 는 날이면 대기 중에 꽃가루가 증가하므 로 증세도 이에 따라 변동됩니다. 원인 꽃 가루가 날리는 때는 외출을 삼가거나 마 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3) 곰팡이 공기 중의 곰팡이는 지역과 관계없이 실 내와 실외에 공통적으로 분포하며 연중 비슷한 정도로 증상을 일으킵니다. 곰팡 이의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는 높은 습도 와 온도입니다. 따라서 습한 지하실, 실내 화초나 목욕탕 등 실내에서 곰팡이가 자 랄 수 있는 환경을 청결하게 해야 하며,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 매일 깨끗이 씻어 서 사용해야 합니다. 4) 반려동물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개와 고양이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과 털입니다. 개와 고양이의 소변과 타액도 문제가 됩니다. 실험실의 쥐와 토 끼도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천식 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바퀴벌레 바퀴벌레의 허물, 몸통 가루, 배설물 등 이 먼지 속에 섞여 있다가 사람이 숨을

쉴 때 기관지로 들어오면 천식이 발생하 게 됩니다.

6) 음식물 특정 음식을 먹고 나서 증세의 악화를 경험한 경우가 아니면 음식을 가려서 먹 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 는 특정 음식을 먹은 후에 천식과 비염 또는 전신적인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특정 음식을 먹은 후에 반복적으로 증 세가 나타나면 음식에 의한 천식인지 확 인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메밀, 달 걀, 꽃게, 우유, 새우, 복숭아, 밀가루, 토마 토, 초콜릿, 땅콩, 사과 등이 천식을 일으 키거나 악화시키는 음식물로 알려져 있 습니다.

7) 직업 작업 직업적 환경에서 노출되는 물질에 의 해 발생하는 천식을 직업성 천식이라고 말합니다. 증상은 호흡 곤란, 가슴이 조 여짐, 콧속 자극, 기침, 쌕쌕거림 등입니 다. 작업장에 있을 때 천식 증상이 더 악 화하고, 작업장에서 벗어났을 때 증상이 나아질 경우 직업성 천식을 의심할 수 있 습니다. 직업성 천식의 원인 물질은 300 가지가 넘게 보고되어 있으며, 페인트 원 료인 이소시아네이트 같은 매우 반응성 이 큰 분자부터 나무 분진, 아연, 해산물 까지 다양합니다. 8) 운동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호흡 곤란 등의 천식 증상이 발생되면 운동 유발성 천식을 의심합니다. 운동 유발성 천식 역시 다른 천식과 임상 양상이 유 사하며, 속효성 흡입 베타2 항진제 등의 전형적인 천식 약물 치료에 반응합니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101 www.juganphila.com 건강
1)
1. 원인 인자
집먼지진드기

수 있으며, 날씨가 흐리거나 저 기압일 때 천식 환자들은 가슴이 답답해 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특히 겨울철 외출 시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 하고 여름이나 겨울철에 실내외 온도가 많이 차이 나지 않도록 실내 온도를 유 지해야 합니다.

2) 대기 오염 특히 봄철에 황사 현상에 의해서도 천 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 다. 대기 오염이나 황사가 심할 때는 야외 에서의 운동이나 활동을 피해야 하며, 오 존 주의보가 있을 때도 될 수 있으면 외 출을 삼가야 합니다.

3) 담배 연기/ 화학 물질/강한 냄새 담배 연기는 강한 자극 효과로 기관지 수축을 일으키며, 옆에서 피우는 담배 연

기를 맡게 되더라도 이런 증세가 발생되

므로 환자 본인과 보호자들은 금연을 반

드시 지켜야 합니다. 이외에도 집안에서

사용하는 자극적인 각종 스프레이, 페인 트, 니스, 아세톤, 향수 등에 의해서 천식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4) 상기도 감염(감기)

감기나 독감에 걸리게 되면 천식 발작

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천식 환

자는 겨울철에 독감 예방 접종이 권장됩 니다. 독감 예방 접종을 받았더라도 감기 를 예방할 수 없으므로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감기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즉,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손을 자주 씻 고 안정을 취하고 몸을 보온하는 것이 무 엇보다 중요합니다.

5) 신체적 활동/운동

적절한 운동은 심폐 기능과 근육을 강 화하지만, 천식 환자들의 상당수는 운동, 특히 찬 공기를 마시며 달릴 때 기관지 수축이 와서 심한 호흡 곤란을 겪게 됩 니다. 운동 전에 적절한 약제를 사용하고 준비 운동을 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6) 약물 소아 천식에서는 매우 드물지만, 5~10% 의 성인 기관지 천식 환자는 아스피린이 나 이와 유사한 소염 진통제를 먹으면 천

식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축 농증과 코안에 물혹이 있는 천식 환자는 아스피린 사용 시 40% 이상에서 천식 발작의 위험이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열 진통 효과를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아스피린 대신에 아세트아 미노펜(타이레놀)을 비교적 안전하게 사 용할 수 있습니다.

7) 식품 첨가물 아황산염들은 음식이 상하고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존제, 산화 방 지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약제에도 이용되는데 정상인에는 해가 없는 것으 로 밝혀져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천식 환 자는 식품 첨가물에 대한 과민 반응으 로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 황산염은 말린 과일, 채소류, 과일 농축 액, 포도주, 맥주, 과즙 등에 과량으로 들 어있으며, 특히 음식점에서 먹는 음식 중 아보카도 소스, 감자, 새우 등에 많이 들 어 있어 아황산염에 과민한 천식 환자는 이들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밖의 식품 첨가물인 황색 색소 등에 의해서도 천식 발작이 올 수 있습니다. 8) 스트레스 심리적인 상태가 천식 증상 발작에 많 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 시험이

나 집안일로 신경을 몹시 쓴다든지, 야단 을 맞거나 부모의 이혼 등 정신적인 스 트레스가 있을 때 천식 증세가 악화되 는 것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이는 심리 적 긴장 시 부교감 신경이 자극되어 기 관지 수축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 서 천식 환자들은 가능한 심적으로 여유 로운 생활을 하는 것이 천식의 치료에 도 움이 됩니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102 www.juganphila.com 건강 9) 비만 비만도 천식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 습니다. 렙틴과 같은 몸 속 비만 관련 호 르몬이 기도의 과민성과 폐 기능에 영향 을 주어 천식의 발병을 증가시킬 수 있 습니다.
악화 인자 1) 기후 변화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천식 발작 이 일어날
2.

증상 호흡 곤란, 기침, 천명(쌕쌕거림) 등 전형 적인 천식 증상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반복적인 마른기 침, 가슴이 답답하거나 흉부 압박감, 또 는 목구멍에 가래가 걸려 있는 것 같은 증상 등이 있습니다. 감기에 걸린 후에 호흡 곤란이 악화되거나, 달리기 같은 운 동 후에 호흡 곤란,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천식의 주요 증상

1) 천명 천명은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쌕쌕"

시작하면 그칠 줄 모르고 계 속하기 때문에 발작적이라고 합니다. 또 한 천식의 기침은 낮보다는 밤에 심해지 는 경향을 보입니다. 3) 흉부 압박 가슴을 조이는 듯한 느낌이나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이는 좁아진 기도로 인해 공기의 흐름이 여의치 않아 나타나는 증 상입니다.

4) 호흡 곤란

빨대를 입에 물고 숨을 쉬는 것처럼 숨 쉬기가 매우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그 이상으로 힘들 수도 있고, 심할 때는 전혀 숨을 쉬지 못할 정도가 되어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실려 올 수도

있습니다. 한편 천식의 호흡 곤란은 숨을 들이쉴 때보다 내쉴 때 더 힘이 드는 경 우가 많습니다. 치료 천식의 치료 목표는 최상의 천식 조절 상태에 도달하여, 최소한의 약물로 천식 조절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입니다. 효과 적인 천식 치료를 위해서는 천식을 일으 키고 악화시키는 원인 인자와 악화 인자 를 피하는 환경 요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의 경우 천식의 증상을 완화하 는 '증상 완화제'와 '질병 조절제'가 있습 니다. - 증상 완화제는 천식 증상이 발생했을 때 증상을 완화하기 위하여 필요하면 사 용할 수 있는 약제로, 증상 완화제가 필 요하지 않을 정도로 천식 조절 상태를 유 지하도록 합니다. 약물 치료 1) 증상 완화제 기도폐쇄의 증상을 수 분 내에 완화해 천식 발작을 멈추게 하는 약으로서 다음 약물들이 해당합니다. (1) 속효성 베타2 항진제 교감 신경을 항진시켜 기도를 확장하는

약물로, 기도로 직접 흡인하는 '벤톨린' 등의 약제가 있습니다.

(2) 항콜린제 항콜린제는 부교감 신경을 억제해 기도

의 수축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3) 경구 및 주사용 스테로이드 부신 피질 호르몬이라고도 하는 약물 로서 기도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부작용의 위험이 크기 때 문에 질병 조절제를 꾸준히 사용하는데 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흡입용 스테로이드 흡입 스테로이드 (또는 흡입 스테로이 드/지속형 흡입 베타2 항진제 복합체)는 지속형 천식을 치료하는 항염증 약제 중 가장 중요한 핵심 약제입니다. 플루티카 존, 부데소나이드와 같은 약제가 있으며, 흡입 스테로이드는 기도 염증을 조절하 고 기도 과민성을 완화시키며, 폐기능을 개선합니다. 이를 통해 천식 증상을 감소 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천식 악화의 빈도와 천식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여줄 수 있는 약제입니다. 주사 혹은 경구 스테로이드와 달리 전신에 흡수가 적으므로 스테로이드로 인한 부작용은 그렇게 우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103 www.juganphila.com 건강
혹은 "휘이~휘이~" 하는 휘파람 같은 소 리가 나는
청진기로
만,
들을
2) 기침 주로 한번
것입니다. 심하지 않은 천명은
청진해 보았을 때만 느껴지지
심한 천명은 본인이나 주위 사람이
수 있기도 합니다.

6 수제비가 익어 위로 떠오르면 청양고추, 다진 마늘을 넣고 살짝 익힌 뒤 국간장, 소금을 넣고 간한다. 냉수제비

재료 = 쌀가루 300g, 현미·애호박·양파·가쓰오부시

10g씩, 사과 5g, 뜨거운 물 200ml, 찬물 적당량, 간장 2 큰술, 소금·식용유 적당량, 후춧가루 약간, 육수(양지머

리 200g, 무 100g, 양파 50g, 대파 30g, 가쓰오부시·마

늘 10g씩, 물 500ml)

1 양지머리는

박은 채썰어 식용유 두른 팬에 볶는다.

6 냄비에 물을 붓고 식용유와 소금을 약간 넣은 뒤 끓 어오르면 ④의 반죽을 납작한 모양으로 떼어 넣고 익힌 다음 얼음물에 담가 식힌 뒤 건져낸다.

7 그릇에 ⑥의 수제비를 담고 ②의 육수를 부은 다음 ⑤의 재료들을 올린다.

얼큰 수제비

재료 = 밀가루 1컵, 소금 약간, 물 4큰술, 국물(국내기 용 멸치 30마리, 물 5컵,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2작 은술,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호박·양파, 당 근 약간씩, 애느타리버섯 10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밀가루에 소금과 물을 넣어 고루 섞어 반죽한 후 비 닐봉지에 넣어 30분 정도 둔다.

2 내장을 정리한 멸치를 냄비에 담고 물을 부어 10분 정도 끓인 후 멸치는 건지고 그 국물에 고춧가루와 고 추장을 풀어 한소끔 더 끓인다.

3 호박과 당근은 얄팍하게 저며 썬 후 부채꼴로 자르 고 양파는 채 썬다. 애느타리버섯은 가닥을 분리한다.

4 ②의 국물에 밀가루 반죽을 뜯어 넣고 끓어오르면 호박과 당근, 양파, 버섯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가장 자리에 생기는 거품을 걷고 국간장과 다진 마늘을 넣 어 국물의 간을 맞춘다. 모자라는 간은 소금과 후춧가 루로 맞춘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104 www.juganphila.com 요리 정보
감자수제비 재료 = 양파 ½개, 청양고추 1개, 바지락 20개, 반죽(밀 가루 2컵, 물 30ml, 달걀·감자 1개씩, 소금 ½작은술), 국 물(국물용 멸치 7마리, 다시마 5×5cm 1장, 대파 10cm, 물 6컵, 다진 마늘·국간장 1작은술씩,
반죽 재료를 모두 넣 고 반죽한 뒤 비닐에 담아 냉장고에 30분간 두었다가 충분히 치댄다. 반죽의 농도를 보며
끓여 국물을 우려 낸 뒤 체에 밭친다. 4 양파는 채썰고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5 냄비에 ③의 국물을 붓고 바지락을 넣고 끓이다가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④의 양파를 넣고 ②의 수제비 반죽을 조금씩 얇게 떼어 넣고 익힌다.
소금 약간) 1 반죽 재료 중 감자는 껍질을 벗겨 삶은 뒤 뜨거울 때 으깬다. 2 볼에 ①의 으깬 감자와 나머지
물의 양은 가감한 다. 3 냄비에 내장 뺀 멸치, 다시마, 대파, 물을 넣고 끓어오 르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계속 충분히
4
섞은
죽한다. 5 양파와 사과는
함께 갈고 애호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수제비 한 그릇(1) 수제비하면 서민음식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형편이 넉넉지 않던 시절, 라면과 수제 비로 끼니를 떼웠던 기억이 기성 세대들에게는 아직 남아있으니까요. 3회에 걸쳐 레시피를 연재한다.
기름기를 제거하고 물에 한 시간 반 동 안 담가 핏물을 뺀 뒤 냄비에 담고 육수 재료를 넣고 끓인다. 2 육수가 끓으면 간장,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고 가쓰 오부시를 넣어 차갑게 식힌 다음 면포에 거른다. 3 현미는 물에 다섯 시간 이상 불렸다가 물을 넉넉히 부은 냄비에 넣고 끓여 설익힌다.
볼에 쌀가루를 담고 ③의 설익은 현미를 넣어 고루
다음 소금과 뜨거운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익반
손질해 믹서에 넣어

With This …

때는 이도저도 아니라 그리 동감을 못 했던 부분들이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여기저기 쓴웃

음을 짓게 하더라. 허씨에겐 딸이 셋 있다. 초희, 우 희, 그리고 막내 말희. 그 세 딸을 여의기위해 그는 많

은 고초를 당한다. 돈때문에. 우라질.. 그 돈을 따라

중매쟁이에게 팔려 부잣집 홀아비에게 시집간 초희

는 신경안정제에 중독이 되어 정신병원 신세를 지게

되고, 그 돈 없는 개천의 용에게 시집간 우희는 생활 고에 시집살이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다행이도 막내 말희는 좋은 사람을 만나 시집을 보 냈지만, 잘 사는 것도 보지 못하고 그는 자살을 하게

된다. 어떤 경우에 라도 내편을 들어줄 한 사람을 만 들려고 결혼을 하는 걸 까.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 낸

감언이설에 속아가며 살아가고 있다. 결국 언젠가는 순금인 줄 알고 애지중지하던 패물 의 도금이 벗겨지는 걸 보게 될 것이고(p.114) 고통

만큼 확실한 자기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

다. (p.260) 이세상에 부모들은 자신들의 욕심때문

에 부모 자식 간을 헤어날 수 없는 악몽으로 만든다. (p.171) 부모님의 기대는 부모님에게로 되돌려줄 때 자식들은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자기 몫의 삶의 주인

이 될 수 있다 (p.151)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야 누 군가의 반려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아버지 노릇을 하려고 했 던 허씨가 너무 안쓰럽다. 그의 최선이 그의 마지막 을 지켜주지 못해서 더욱 그렇다. 한 해가 또 지나간 다. 지난 해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놓친 것 들.. 후회 와 아쉬움으로만 남기지 말고, 새해에는 그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데 더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한정화 (줄리아나 리)

C:267-461-6128, O:302- 239-3000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105 www.juganphila.com 휘청거리는 오후 / 박완서 주머니에 5원짜리 하나만 있으면 보고싶은 사람에 게 전화를 걸 수 있던 시절이 있었다. 공중전화 박스.. 그리고 동전 하나가 주는 설레임. 학교 운동장이 무지 넓었고, 뒷동산도 무지 높았던 시절. 그 시절에 딸을 시집 보내는 아빠의 마음이 어 땠을 지.. 1970년대.. 나팔바지를 입고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녔던 딸들은 어떤 생각으로 살았을 지.. 나는 그때 벽돌조각을 빻고 잡초 뜯어서 김치를 담 그는 놀이나 하고 있었을 때라 그 즈음 젊은이들의 생각에 대해서는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이 책 안에 주인공이라면 허씨네 다섯 식구인데 여윌 아이들이 있는 나이가 되어서인지 그들 중에 서 나는 허씨가 되어서 책을 읽어간다.
전에 읽었을
문학 탐구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106 www.juganphila.com

제안을 받을 것이다. ‘디렉트 어드미션(direct admissions)’이 라고 불리는 이 접근 방식은 특정 대학 이 학생의 GPA 또는 다른 몇 가지 기준 에 근거해서 학생에게 입학 제안 편지를 보내는 것을 말한다. 몇 가지 기준에는 학생이 희망하는 전 공이나 지리적 위치 등이 포함된다. 또한 디렉트 어드미션은 에세이나 추천서를 요구하지 않으며, 학생이 입시 결과를 알 지 못한 채 가슴 졸이면서 몇 달씩 기다

릴 필요도 없다.

연방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4년 제 대학의 85% 이상이 최소한 지원자의 절반을 합격시킨다. 디렉트 어드미션의 목적은 입시 절차를

덜 성가시게 하는 것이다. 또한 저소득 층 가정의 학생이나 가족 중 대학에 처 음 진학하는 퍼스트 제너레이션 학생에 게 대학이 손이 닿는 곳에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등록생 정원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대학에게는 더 적극적으로 신입생을 유 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최근 커먼앱과

사립대 스칼라십 프로그램인 SAGE 스 칼라스, 미네소타주 등은 일부 대학들과 연대를 맺고 디렉트 어드미션 프로그램 을 시행하거나 확장했다. 대부분의 경우 프로그램 절차는 직접적이고 명료하다. 대학들에 대해 더 알기 원하거나, 디렉 트 어드미션 풀에 참여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이 웹사이트에 등록한다.

그리고 웹사이트에 자신의 GPA와 관심 있는 학업 분야 등을 표시한다. 대부분 의 학생들은 어느 대학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니치(Niche)’ 사이트에서 30가지 질문 에 답변하는 것은 30분 정도 걸린다. 니 치는 가장 먼저 대학에 관심을 표현한 학 생들 중 입학 자격이 되는 학생들에게 입 학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대학에 대한 관심 표명은 대학의 홍보물을 우편으로 받아볼 의사가 있다고 표시하는 것인데 이런 학생들은 입학 제안을 받아들일 가 능성이 높다. 다음으로 주목하는 그룹은 비슷한 대학들에 흥미를 나타낸 학생들 이다. 이 모델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학생 이 대학의 제안을 받아들이거나 추가로 연락하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 이 경우에 국한해서 학생의 파일이 공식 지원자 풀 에 포함된다. 그런 다음 대학이 해당 학 생에 대해 구애를 할지 말지 여부는 대 학 측에 달려있다.

디렉트 어드미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다양하다. 규모가 큰 대학, 작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107 www.juganphila.com 교육 믿기엔 너무 달콤하니 말이다. 한 번도 입학원서를 낸 적도 없는 대학에서 장학 금 보장과 함께 입학 제안을 받는다니. 그런데 실제로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 나고 있다. 2023년 가을 수만 명에 달하는 전국의 고등학교 시니어들이 다양한 대학으로 부터 이런
에세이도 추천서도 없이 합격 결정…‘디렉트 어드미션’대입 방식 확산

은 대학, 공립, 사립 등 모두 포함된다. 신 입생 선발 기준이 까다로운 일부 대학들

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지 여부에 대

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소한 특

정 아카데믹 전공에 관심을 보인 학생

들이나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해 고려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커먼앱은 뉴

저지주에 있는 몽클레어 스테이트 대학 (Monclair State University)의 GPA 기

준에 근거해서 전국의 고교생 3000명에 게 입학 제안을 했다. 이 중 31명이 디 파짓을 납부했고, 실제로 27명이 대학에 등록했다. 미네소타주에 있는 옥스버그 대학(Augsburg University)은 커먼앱,

미네소타주와 함께 디렉트 어드미션 프 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자체 지원 서가 7분 만에 완성되도록 시간을 단축 했다. 가산점 없는(unweighted) GPA가 최소 2.75인 모든 지원자가 합격한다. 입학제안 편지는 장학금 보장 관련 상 세 내용을 포함, 며칠 만에 온라인으로

발송된다. 옥스버그 대학은 올해 11월 7일 기준으 로 커먼앱과 대학 웹사이트를 통해서 총 1581개의 원서를 접수했는데 이것은 지 난해 같은 시기보다 44%나 증가한 수치 이다. 이 대학은 이중 1094명에게 합격 을 통보했다. 12학년들

과 학생의 성향을 잘 알고 있는 카운슬 러인 경우 다시 한번 대학 측에 권의 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해당 고교의 카운슬 러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빠를 수 있다.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 들은 대부분 가장 지원하고 싶은 대학

을 얼리로 지원했을 것인데 원하는 결과 를 받지 못한 학생들은 이제 다시 빨리 추슬러서 정시 지원의 에세이와 보조 에세이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하버드 대학의 Rahem D. Hamid and Nia L. Orakwue Crimson Staff Writers에 따르면 이번 하버드의 얼리 지원 은 총 9553명의 지원자 중 722명을 합 격시켜 합격률 7.56%로 하버드 대학 역 사상 두 번째로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 록했다고 전한다. 이처럼 경쟁률이 낮은 합격률을 보였기 때문에 훌륭한 학생들 도 합격을 못한 경우와 Deferred의 결 과를 받은 학생들이 주위에 많을 것으 로 보류를 받은 학생들은 아직은 실망 하기엔 이르기 때문에 앞으로 정시 지 원의 발표가 나는 2023년 3월 말까지

어떤 것들을 하는 것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지 알아보자. Defer의 의미가 무엇인가? 합격을 정

시 지원에서 다시 심사하겠다는 뜻으로

입학 사정관은 정시 지원자의 원서와 합 격한 학생의 최종 대학에 입학의 결정

지시한 지침에 따를 것: 대학마다 조금

3. 지원 대학 리스트 재검토하기: 보류 의 결과가 말해주듯이 혹시 대학 리스 트의 벽이 너무 높지는 않았는지 앞으 로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를 다시 한번 보수적으로 수정 검토하여 정시 지원에 대비한다. 또한 얼리디시전 2 대학도 있 기 때문에 여전히 얼리로 지원할 수 있 는 대학을 고려해 보면 좀 더 합격률을 높을 수 있을 것이다.

을 내린 수와 모든 것을 비교하여 다시 한번 심사하겠다는 의미로 아직은 결과 가 보류 중이기 때문에 한 번의 기회가 더 남았다는 의미이다. 1. 보류

받았을 때 대학 측에서

보류 편지에 어떤 것은 하지 말고 특 히 추가 자료를 보내지 말라고 명시되어 있는지 등을 살펴서 앞으로 하지 말 것 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2. 학교 카운슬러와 상의하기: 해당 학 교의 카운슬러에게 가장 먼저 연락을 해서 어떤 것을 도와줄 수 있는지 등을 상의한다. 카운슬러들은 학생을 위하여 가장 많은 정보와 도움을 줄 수 있는 가 까운 사람이며 정말 학생에 대한 믿음

4. 새로운 정보 보내기: 학생의 이력서 가 업데이트되었거나 SAT/ACT 점수의 새로운 업데이트된 것이 있거나 특별활 동의 결과물과 새로운 수상 경력이 있 거나, 중요한 리더십의 혹은 그룹의 리 더십 등에서 변경이 있다면 업데이트된 부분을 보낼 것과 또한 대학에 문의하 여 새로운 포트폴리오, 작문 샘플 등 추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108 www.juganphila.com 교육
결 과를
학생들 중에 얼리로 지원했 던 학생들은 대학으로부터 저마다의
받고 희비가 엇갈렸을 것이다. 다른 학생들에 비하여 자신의 원서가 좀
편지를
얼리 지원에서 디퍼드 받았다면 추가 지원·정시 대비 등 준비해야

따라 의대 준비 과정이 다 르기 때문에 일반화해서 말할 수는 없지 만 MCAT 시험에 포함된 과목인 물리, 화학, 생물, 유기화학, 생화학, 영어, 사회 학 및 심리학 등의 수업을 모두 이수한

다음 MCAT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단기

간 공부로 성과를 내기에 유리하다. 그다 음 중요한 것이 언제 의대를 지원할 것인

지에 대한 결정이다. MCAT 점수는 유효 기간이 있기 때문에 만일 MCAT 점수를 미리 받았지만 다른 것들이 충분히 준비 되지 않아 의대 지원이 늦어진다거나 또 는 지원 후 합격하지 못해 다시 의대를

6. 추천서 부탁: 학생에 대하여 잘 아는 사람이나, 학교 선배 등 학생이 얼마나 해 당 대학과 잘 맞는지 등의 적합성과 열 정과 학문적인 열정에 대하여 잘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의 추천서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 대학 방문 한 번도 해당 대학을 방문한 적이 없다 면 방문하여 대학에 대한 적합성과 왜 해당 대학이 자신의 원하는 대학인지를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도 한 가지의 방법

이 될 수 있다. 대학 입시 준비의 과정은 수백 가지의 퍼즐을 꿰매는 과정과도 같

다. 보류란 통보를 받은 이후도 마찬가지 로 다양하게 대학 측에 마지막까지 여러

개의 퍼즐을 맞추듯 노력을 할 때 좋은

결과에 달할 수 있을 것이며 원하는 결과 가 없다 할지라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을 것이다.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시험을 다시

봐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무조 건 미리 서둘러 봐야 할 필요는 없다. 보

통 유효기간은 2~3년이지만 학교마다 유 효기간이 다르니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의대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보통 3학년 이 되었을 때 언제 의대를 지원할 것인 지를 결정해야 한다. GAP Year 없이 의

대를 지원하려면 3학년 마치기 전까지는 MCAT 점수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 고 GAP Year를 생각한다면 의대 지원하 기 1년 전 또는 지원하는 해의 3, 4월에 는 MCAT 시험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 이 좋다. 그래야 의대 1차 지원서를 조기 에 접수할 수 있다.

▶문= MCAT 시험은 얼마나 준비해 야 하나?

▶답= 자신의 능력과 목표하는 점수를 고려해 준비 기간을 잡는 것이 좋다. 학 기 중에 학교 공부를 병행하면서 하루에 4시간씩 8주간 꾸준히 공부하고도 520 점 넘게 받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6개월

간 다른 일하지 않고 오직 MCAT 시험 공부만 하고도 점수를 받지 못해 의대를 포기하는 학생들도 있다. 대부분의 학생 들은 MCAT 공부에 3 ~ 6개월의 시간 을 집중 투자해야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불규칙적으로 시간을 내 서 공부할 경우, 예를 들면 연구실에서 리서치를 하면서 틈틈이 공부한다든가 학기 중에 학과목 시험공부하면서 조금 씩 MCAT 준비할 경우 오히려 MCAT 점 수뿐 만 아니라 학점도 망칠 수 있다.

MCAT 점수는 의대 입시에서 점점 더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최고의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집중해서 공부 해야 한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109 www.juganphila.com
교육 미국 의대 준비
가장
비결은? 가 자료를 보낼 수 있는지 확인하고 할 수 있다면 보내는 것이 좋겠다. 5. 지속적인 관심의 편지 보내기: 대학 에 지속적으로 관심 있는 편지를 쓰는 것도 한 가지의 방법이다. 많은 경우는 대부분 자신의 업적이나
어렵다는 MCAT 고득점의
얼마나 자신이 훌륭하다는 것을 어필하려고 하는데 그 것보다는 학생이 대학에 구체적으로 얼 마나 해당 대학과 잘 맞는지에 대해 진술 하는 것이 좋다.
▶문= MCAT 시험은 언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 ▶답= 개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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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 칼리지가 주는 교훈

영국의 최고의 명문 고등학교 이튼

리지가 있습니다. 이 학교는 600년 전에

입니다. 지금까지 총 19명의 영국

그 중 1/3은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 에 진학합니다.

리를 배출했습니다. 이

자신만 아는 엘리트는 원하지 않습니다. 교과목 중 제일 중요한

육을 듭니다. 하루에 꼭 한 번 함께 축 구를 해야 하며 공휴일이면 두 번 합 니다. 그렇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하고 몰매를 맞아야 합니다. 공부보다 체육을 통해 함께 하는 정신 을 강조합니다. 한겨울이면 진흙탕 속에서 레슬링을 하기도 하는데 페어플레이 정신을 기 르기 위해서입니다. 어느 해 졸업식 송별사에서 어떤 교장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학교는 자신이 출세를 하거나 자 신만이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원

하지 않습니다. 주변을 위하고 사회나 나라가 어려울 때 제일 먼저 달려가 선두에 설 줄 아는 사람을 원합니다."

"중략", 그들은 입학할 때부터 자신이 나라 를 이끌어갈 사람이라는 독특한 생각 을 갖고 있다.'라고 영국 BBC 방송에 서도 방영을 하였습니다. 실제 이 학

교 학생들은 1,2차 세계대전에서 무려 2,000명이나 죽었습니다. 헨리6세의 동상 앞에 그들의 기념비 가 있는데 전시 중 어떤 때는 전교생 의 70%나 참전해 죽기도 했습니다. 공부를 먼저 강조하지 않는 이 학교는 놀랍게도 졸업생이 거의 대학에 진학 을 합니다.

공부를 강조하지 않고 자긍심과 국가 관, 특히 사명감만을 강조하지만, 그것 이 학생들에게 엄청난 학습유발 효과 를 가져다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 학교는 다음 교훈이 전통으로 내 려옵니다.

1. 남의 약점을 이용하지 마라.

2. 비굴한 사람이 되지 마라.

3. 약자를 깔보지 마라.

4.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라.

5. 잘난 체 하지 마라.

6. 공적인 일에는 용기있게 나서라. 이튼칼리지 학생들이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는 글이 있습니다. '약자를 위해' '시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112 www.juganphila.com 글로 배우는 인생
세워진 학교
학교는
과목으로 체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113 www.juganphila.com

안중근役 14년.. '영웅' 정성화가 내디딘 '꿈'의 첫발

14년간 안중근 의사를 연기해온 정성화가 스 크린 속에서도 그 내공을 발휘했다. 한국의 오 리지널 뮤지컬이 영화로, 첫 주연을 맡은 정성 화는 그 왕관의 무게를 견디며 묵묵히 '꿈'의 첫 발을 내디뎠다. 최근 한 카페에서 영화 '영웅'의 배우 정성화 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웅'은 1909 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 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 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 린 영화다. 뮤지컬 '영웅'에서 14년간 안중근 역을 연기해 온 오리지널 캐스트 정성화가 영화 '영웅'을 통 해서도 안중근 역을 맡아 인간적인 면부터 강 인한 카리스마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밀도 있는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낸 것은 물론, 오리지널 넘버를 현장 라이브로 완벽히 소화해냈다. 지난 2019년 12월 크랭크업한 '영 웅'은 코로나19로 연기된 끝에 드디어 관객 앞 에 나서게 됐다. 정성화는 자신의 출연이 '영웅' 의 리스크였다고 털어놓으며 "주연을 한 번도 안 해본 배우가 이렇게 큰 작품의 주연을 한다 는 것, 또 뮤지컬이라는 장르라는 리스크가 존 재하는 영화인데 이렇게 관객 앞에 선보이게 돼 서 감사하고 신기하다. 제 오랜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기도 하고, 관객 여러분이 뮤지컬 영화 에 대해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부담감과 중압감이 그를 덮쳤지만, 당장 눈앞 의 일만 생각하려 했다는 정성화다. 그는 "내 앞 에 주어진 미션만 생각했다. 나에게 주어진 걸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저 산만 넘 어가면 우리 집이라고 생각했을 때 산을 보고 가면, 방향이 틀어질 가능성이 높다. 내 앞의 길 만 보고 산을 느끼면서 가는 거다. 여러 걱정에 대해서 생각하기보다 나한테 주어진 미션이 무 엇인지, 점검하고 체크하면서 촬영을 진행했다" 고 말했다. 윤제균 감독이 뮤지컬 '영웅' 속 정성화의 연기 를 본 것이 영화 '영웅'의 시작점이었다. 정성화 는 "윤제균 감독님이 뮤지컬 '영웅' 공연을 보러 오셨는데 '이 작품은 뮤지컬로만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작품이다. 스토리와 음악이 너무 좋아 서 많이 울었다'고 얘기하시더라. 말씀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다음 시즌에 또 오셔 서 '우리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안중근이라는 사람을 필두로 많은 독립운동가에게 부채 의식 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화 계획을 말씀해 주셨고, 당시에는 누가 되든지 옆에서 도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 했다. 근데 저에게 제안을 주시니까 얼떨떨하기 도 하고,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것이기 때문 에 두려움이 앞섰지만 증명해 보여야 한다는 생 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제균 감독님께서 살을 빼라고 말씀하 셔서 86kg에서 72kg까지 뺐다. 살을 빼는 게 쉬운 것 같지만 고통스럽다. 특히 당시 공연을 하면서 살을 빼니까 더 어렵더라. 좀 덜 먹고, 많 이 뛰는 방법으로 무작정 뺐다"고 말했다. 14년간 안중근으로 무대에 서온 정성화지만, 스크린에서 안중근을 연기하는 것은 큰 차이 가 있었다. 그는 "시나리오 자체가 무대의 대본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114 www.juganphila.com 연예

되더라. 공간감이 힘들었다. 처음에는 '멘붕'이 오기도 했는데 상황이 감정의 진폭을 조절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대는 정제된 목소리가 나오는데 영화는 그렇지 않다. 영 화는 그때의 솔직한 감정이 먼저 나와야 한다. 스 크린이 너무 크기 때문에 거짓말로 연기하면 다 보인다. 조금이라도 거짓되게 연기되는 것 같으면 감독님이 다 잡아내시더라. 노래가 어떻게 하면 대 사처럼 들릴지 고민했고, 가사 하나하나 진실된 감 정으로 불렀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끝없는 고민과 연구를 통해 '영웅'이라는 작품을 이끌어 간 정성화는 "조연할 때는 한 신 찍 고 몇 시간을 쉬었는데 회차가 많으니까 힘들더라. 쉴 시간이 없었는데 그만큼 신경 쓸 게 많으니까 그 자체로 신기하고 재밌었다. 주연을 맡은 첫 영 화니까 모든 것이 도전이었다. 그러다 보니까 촬영 현장이 그렇게 설렐 수가 없었다"며 "영화에서 한 주인공이 스토리를 이끌어갈 때 어떤 톤과 매너 를 갖춰야 하는지 많이 배운 것 같다. 축구라고 치

면 축구공을 차는 게 능사가 아니라 드리블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뮤지컬을 넘어 영화까지 14년 동안 안중근을 연

기하고 있는 정성화는 "너무 감사한 건 저라는 사

람을 투영해서 안중근 의사를 보여드릴 수 있다

는 점이다. 저와 안중근 의사를 동일시한 적은 없

지만 올바르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안중근 의

사가 남긴 유묵 중 '고막고어자시'(스스로 잘난 체

하는 것보다 더 외로운 것은 없다)를 제 신념으로

생각하며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웅'은 정성화 개인으로서도, 오리지널 뮤지컬

로 영화를 만든 시작점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

가 있는 작품이다. 정성화는 이에 대해 '꿈'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최근 개봉했던 '인생은 아름다워'

도 그렇고, 뮤지컬 영화는 있었는데 오리지널 뮤지

컬로 영화를 만든 건 처음이다. 해외에서 '레미제

라블', '캣츠' 등이 영화화되고, 관객들의 좋은 평가

를 얻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고, 저에게는

오랜 꿈이었는데 이뤄지는 순간인 것 같아서 기쁘

다. 한국 뮤지컬 영화도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영웅' 홍보에 열을 올리면서 공연까지 올

라가니까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과부하가 걸

리는 상황이지만 저를 원하는 곳이 있고, 제 꿈을

이룰 수 있다면 해야 한다"며 "'영웅'에 이어 다음

작품도 뮤지컬 영화를 선보이고 싶다"는 꿈을 밝

혔다.

마지막으로 정성화는 "올 한 해도 저에게 도전

적인 한 해였다. 코로나19에서 갓 벗어나서 작품

을 원활하고 공격적으로 했다. '젠틀맨스 가이드'

부터 '미세스 다웃파이어', '영웅'까지 체력적으로

어려운데 그걸 해내고, 이 작품으로 인해서 한 해

를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

영화 '영웅'의 결과까지 좋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고 웃었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115 www.juganphila.com 연예 과는 아주 다르다. 무대에서는 설명이 덜 되는 부 분도 있고, 음악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것도 많은 데 영화에서는 갑자기 신이 바뀌는 데 있어서 어 색함이 있어서는 안 되고 관객의 머리 위에 물음 표가 뜨면 안 된다. 처음 뮤지컬 '영웅'을 접할 때처 럼 연구했다"며 "디테일하게 바뀐 부분이 많아서 새로운 작품처럼
여러 번 반복해서
느껴졌다. 시나리오도
읽었고, 남산에 있는 안중근 기념관에 가서 거기 있는 모든 것을 읽어보며 발자취를 따 라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웅'은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이 직접 노래 를 부르는 라이브 녹음 방식을 채택한 만큼 노래
대해서도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다고. 그는 "처 음에는 아주 어색했다. '내가 노래를 잘못하고 있 나? 나 노래 잘하는 사람인데 왜 못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는데 곧 적응 이

8곡 중 하나로 소개한

이 곡은 특히 음악을 격상시켜

레벨로 끌어올린 훌륭한 협업''이라고 호 평했다. 'With You'는 최근 글로벌 매체 'Leisure Byte' 에서도 '2022년 한국 드라마 OST 최고의 15곡' 에 선정된 바 있으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넷플릭스(Netflixmena)는 '뇌리에 꽂히는 사운 드트랙' 3곡으로 'Running Up That Hill', 'Heroes', 그리고 'With You'를 소개하기도 했다. 지민은 데뷔 10년 만의 첫 외부 활동으로 OST 에 도전해 담담하면서도 애절한 감성 보컬로 이처럼 여러 해외 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With You' 발매 후 개인 스포티파이 계정이 최

초 개설되어 현재는 누적 스트리밍 2억을 넘어 섰다. 지민의 스포티파이 계정 스트리밍 세부 기록 을 살펴보면 'With You'는 12월 25일 기준 1 억 8527만 359, 'Instrumental' 버전이 1478만 5567 스트리밍을 나타냈고 총 2억 5만 5926 스 트리밍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 연예 매체 클라우 트 뉴스(Clout News)는 지민이 'With You' 단 한 곡(배경음 버전 포함)으로 스포티파이 개인 계 정 2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유일한 아시안 남성 솔로이스트라고 보도했다. 또 매체는 지민이 정식 솔로 데뷔는 하지 않았 지만 'With You'의 한국 OST 사상 최단기간 스 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달성 등을 이유로 ''롤링 스톤이 'With You'를 올해 발매된 최고의 한국 OST라고 발표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 고 전했다. 한편 지민의 'With You'는 지난 7월 스포티파이 1억 돌파에 이어 발매 244일 10시간만인 12월 25일 1억 8500만 스트리밍을 넘어서 한국 OST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자신이 세운 신기록 재경 신을 이루는 등 연일 승승장구 중이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116 www.juganphila.com 연예 방탄소년단(BTS)
했다. 지민의 'With
아(RollingStone
국 드라마 OST
매체는 앞서
할 한국 드라마 OST'에
데에 이어 베스트
한 곡도
지민의 'With You'(위드 유)
눈부신 성과와 함께 2022년 OST계를 강타
You'는 12월 26일 롤링스톤 인디
India) 선정 '2022년 최고의 한
10선'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With You'를 '2022년 꼭 들어야
OST 1위에 선정하며 ''소울풀
많지만
클래식
방탄소년단 지민 'With You', 2022 韓드라마 OST 베스트 1위.. 롤링스톤 인디아 "음악 격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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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회에서 노란봉투법이 여야 이견으 로 처리되지 않는 가운데 국가인권위원 회가 쟁의행위로 인한 기업의 거액 손해 배상소송과 가압류 신청은 노동권을 위 축시킨다며 노조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공식 의견을 국회에 표명했다함

2.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권성동 의원은 원조 윤핵관임을, 윤상현 의원은 친박임 을, 김기현 의원은 대통령에 대한 그림자 뒷바라지를, 안철수 의원은 총선 승리를 이끌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함

3.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변호 인 선임을 마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 월 10~12일 사이로 검찰 출석을 조율 중이라함

4. 검찰이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 됨에 따라 불구속 기소한다고함

5. 일본에서 참·중의원 의석 59석을 보 유한 공명당 대표가 29~31일 서울을 방 문,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일제강점기 징 용 피해자 배상,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한일 간 현안을 논의한다고함 [ 정부/공공/지자체 ]

1. 정부·장·차관·국회·경제부처 주요 일정·재난재해 및 대응·국제금융 동향 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출근길 Daily Report로 배포됩니다.

2. 정부가 출산·육아 부담 없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육아기 근 로시간 단축제도 사용 대상을 현행 자녀 연령 8세 이하에서 12세 이하로 확대하

고, 육아휴직 기간을 12개월에서 18개월 로 확대한다고함

3. 병장 기준 병사 월급이 오는 2025년 까지 150만원으로 오르고, 병사들이 전

역때까지 매월 적립하는 내일준비적금 에 대한 정부지원금이 월 55만원까지 지 원된다함

4. 우리 군이 2034년까지 약 3조 4600

억원을 들여 공군 주력 전투기 F-15K를 국외구매로 성능개량하여 신속·정확한 표적 식별 및 타격 능력을 구비한다고함 5. 고용노동부가 노동조합에 지난 10년 간 346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해놓고 부정 사용으로 적발한 사례는 0건으로 기록했지만 노조의 회계 비리는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함

6. 검찰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경찰 의 구속영장 신청을 보완 수사를 요구하 며 반려했다함

7. 내년 상반기에 이뤄지는 비영리 민간 단체 대상은 보조금을 10억원 이상 받는

단체로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 금을 받았다면 최대 5년 동안 보조금 교 부 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한다함 [ 경기종합 ]

1. 체감경기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내 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74로 코로나 19가 한창이던 2021년 1분기보 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함

2.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하고 있고 유 럽이 내년 6월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 해 금수조치를 확대할 예정임에 따라 국 제 경유가격 상승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함

3.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산건설기계지부 를 사업자단체로 규정해 과징금 1억원 제재를 결정함에 따라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 받고 있는 화물연대도 사 업자단체로 규정돼 제재받을 가능성이 커졌다함

4. 내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처음으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 동으로 진행하는 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 석한다함

5. 테슬라의 급락이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로 국내에도 영향을 끼쳐 전기차와 연관된 2차전지 기업들을 비롯해 장비, 소재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10조원 증발 했다함

5. 내수만으로도 세계 1위를 달성한 배 터리 업체 중국 CATL의 첫 해외 생산 기 지인 독일 공장이 최근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중국을 제외한 전기차 배터리 시 장에서 1위를 지켜온 K배터리 3사가 거 대 공룡인 CATL과의 힘겨운 수주 전쟁 이 본격화됐다고함 6.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된 현 구현모 대표는 내년 3월 주총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되지만, 단일 최대주주 (10.35%)인 국민연금공단이 곧바로 반 대하고 나서 정권의 의중으로 받아들여 지는 분위기라고함 [ 금융/교통/부동산 ]

1. 28일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의 네 고 물량과 역외 매도 등으로 4.40원 내 린 1,26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함

2. 28일 코스피는 배당락과 테슬라 발 경기 둔화 우려 등이 맞물리며 2.24% 하 락한 2,280.45에 코스닥는 1.68% 하락 한 692.37에 장을 마쳤으며, 업종별로는 증권이 4.45% 하락했고, 전기·가스업이 3.31% 상승했다함

3. 28일 채권시장은 외국인 매도세에 국 고채 3년물 금리는 0.6bp 오른 3.668%, 10년물은 6.2bp 상승한 3.673%로 고 시됐다함

4. 28일 금 1g값은 60원 하락한 74,420 원에 거래를 마쳤다함

5. 국내 5대 은행이 내년 1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취약차주(대출자)의 중도상 환수수료를 면제한다고함

[ 사회/교육/의료/이슈 ]

1. 정부가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 모두 에게 코로나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하고 이들에게 입국 48시간 전 PCR 검사 음 성 확인서도 요구한다함

2. 정부가 간병인 수급 확대를 위해 내 년부터 방문 취업비자(H-2)와 재외동포 비자(F-4)로 제한돼 있는 외국인의 노 인 간병 목적 취업을 단계적으로 허용 한다함

3. 2016년부터 올해까지 2만 7215개의 각종 시민단체, 협회, 재단, 연맹, 복지시 설 등 비영리 민간단체에 31조 4000억 원의 정부 보조금이 지급됐지만, 문제사 업 적발 건수는 153건, 환수금액은 34억 원에 그쳤다함

4. 한국인 평균 기대 수명인 83.5세까 지 살 경우 36.9%는 암에 걸릴 수 있다 는 보건복지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함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133 www.juganphila.com 한국은 지금
[ 정치/외교 ]

12/30/2022-1/5/2023

인망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한 주입니다. 손해는 메꿀 수 있으나 한번 잃어버린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우니 사사로운 이득 때문에 사람을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셔야 할 것입니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봅니다. 돋보기를 드는 것보다는, 전망 이 좋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 더 이로우니 꼼꼼하게 세부 를 파악하려 하는 것보다는 전체를 파악하는 시각이 필요 한 한 주입니다. 간만에 휴식의 시간이 주어지게 되나, 다른 가족들의 시간 이 맞지 않으니 먼 여행은 꿈꾸지 못할 것입니다. 간단하게 나마 가족끼리 외식이라도 하여 모처럼만의 여가를 즐기시 는 것이 좋습니다. 실수로 인해 일을 그르칠 염려가 많습니다. 조금 더 신중하 게 행동한다면 얼마든지 피해갈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므로 침착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사실도 알아 두셔야 하겠지요. 주변에서 구설수에 오를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근래 신 변상의 좋은 일이 있었더라도 쉽게 자랑하지 말고 모든 말을 아끼십시오. 자칫하면 타인의 질시를 받는 것은 물론 인망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풍족한 재물운이 사방에서 솟고 있으니 하는 일마다 이익이 많겠습니다. 사소한 이익에 집착하면 잃는 것도 있으니 명심 하십시오.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가 멀어지지 않도록 잘 관 리해야 합니다. 자신의 주위에 밀려드는 사람들로 인하여 바쁜 한 주가 예상 됩니다. 그동안 성과 없는 노력에 많이 지쳐 있습니다. 그러 나 포기하지 마십시오. 곧 이제까지의 수고와 노력의 결실이 뒤늦게 찾아올 것입니다. 일에만 매진하는 것이 정열적인 삶이 아닙니다. 당신을 효과 적으로 불태우기 위해서는 그를 뒷받침해줄 체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미리미리 당신을 가꾸는 것이 멀리 내다보아 훨 씬 이익입니다. 상황은 천천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당신의 마음 에 차지 않는 부분이 많겠지만 곧 썩 많은 부분이 고쳐질 테 니 조금 더 참고 기다리기 바랍니다. 다만, 당신이 원하는 꼭 그대로만은 바뀔 수 없음입니다.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한 주입니다. 몸에 조금이라 도 이상이 생길 경우에는 한시라도 빨리 병원에 가보는 것 이 좋겠습니다. 나중에 후회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일 것이니까요. 당신도 모르게 가까운 친구에게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될 지 도 모릅니다.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당신에 대한 평가를 바꾸려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과음을 삼가 해야 하 는 한 주입니다. 그동안 공들여 이루어 것을 잃기 쉬운 한 주입니다. 물질적 인 것일 수도, 애정에 관련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분야를 변 경하려는 사람은 지금이 괜찮은 시점인지 다시 판단해 보길 바랍니다.

주간필라 DEC 30.2022-JAN 5.2023 134 www.juganphila.com
운세 I Weekly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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