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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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21 www.juganphila.com 'K클래식 영재' 조성진, 美 필라 온다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 초로 우승을 차지한 것을 계기로 클래식 음악계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조성진(28) 피아니 스트가 필라델피아를 찾는다. 전 세계에서는 '피아니스트 영재'로 각광받고 있는 조성진의 연주회가 열릴 때면 1분도 채 안돼 표가 매진될 정도라며 이번 필라 오케스트라와의 단독 협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13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이하 필라 오케스트 라)에 따르면 조성진은 오는 19일~21일 사흘간 버 라이존홀에서 루이즈 파렝(1804~1875)의 교향곡 집중 탐구 韓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자...필라 첫 단독 방문 19~21일 버라이존홀...공식 홈 판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버라이즌홀

3번,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의 피 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지휘는 필 라 오케스트라의 여덟번 째 지휘자인 야 닉 네제 세갱이 맡는다. 1900년 창단된 필라 오케스트라는 유 진 올만디, 리카르도 무티, 크리스토프

에센바흐가 거쳐간 미국 상위권 악단을

칭하는 '빅 파이브' 중 하나다. 특히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기 교적이며 섬세한 연주 능력이 요구되는 ' 투어 드 포스(Tour de Force)'의 곡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매혹적인

카덴차(곡의 엔딩 부분에서 연주가의 기 교를 보여 주기 위한 솔로 연주)와 피날 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성진은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12세 가 되던 2005년 음악춘추 콩쿠르에서 1 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

다. 각종 콩쿠르를 석권하던 그는 금호그룹 이 주관하던 금호영재콘서트에서 대상 을 차지하며 공식적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8년 모스크바

셈이다. 이후 그는 2012년 프랑스 파리로 유학 을 떠나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에 입학했 으며 2년 석사 과정까지 마쳤다.

이 시기 동안 서울시향과 수차례 협연 했고, 러시아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러시 아내셔널 오케스트라, 라디오프랑스 오 케스트라, 베를린방송교향악단, 뮌헨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체코필하모닉 오케 스트라,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공연했다. 세계를 놀라게 한 것은 2015 년 쇼팽의 고향인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 바에서 개최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는 영 예를 안았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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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1등을 수상,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서도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본격적으 로 해외 음악계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 했다. 특히 모스크바 콩쿠르는 외국인 참 가자가 1위를 하는 경우가
외국인이 2위를
극히 드물어
한다면 사실상 우승자
간주하는데 이를 조성진이 깬
집중 탐구

[관람 정보 및 연락망] ■공연 일시 - 1월 19일(목) 오후 7시 30분 - 1월 20일(금) 오후 2시 - 1월 21일(토) 오후 8시 ■공연 장소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버라이즌 홀 300 S Broad St, Philadelphia, PA 19102 ■연락망 - 필라 오케스트라 : (215)893-1999 - 주간필라 : (215)663-2400 ■티켓 구매링크 / QR Code - https://www.philorch.org/ ◀QR Code 로 바로 티켓구매 가능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23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독자 2명 추첨…15일 오후 5시까지 필라 오케스트라는 주간필라와 제휴해 총 2명(1인 2매)에게 조성진 피아니스트 연주회를 무료로 감상 할 수 있는 관람권을 증정한다. 응모방법은 먼저 카카오톡 '주간필라KoreanPhillaTimes' 채널 페이지를 추가한 뒤 이름과 전화번호, 원하는 공연 날짜 및 시간을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기한은 15일
5시까지다. 추첨 발표는 이달 16일이며 당첨자는 연주회 당일 ' 윌 콜(Will Call)'에서 티켓을 수령하면 된다. 단, 티켓 은 양도 불가하다. 필라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위상을 지닌 조성진 피아니스트와 함께 연주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다 양한 관객들이 특별한
하게
집중 탐구
오후
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
기회를 제공키로 결정, 무료 티켓 이벤트도 진행
됐다"고 설명했다. [주간필라 주진희 기자]
[무료 티켓 신청방법] 1. 카카오톡에서 '주간필라Korean Philla Times' 채 널 페이지를 검색/친구추가 2. 이름, 전화번호, 원하는 공연날짜와 시간 보내기 "응모기간은 15일 오후 5시까지" "랜덤으로 추첨하여 당첨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 ◀주간 필라 카톡 친구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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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4월부터 마일리지 전면 개편...고객 부담 커진다

승급 이용 시 기존보다 더 많은 마 일리지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4월부터 이 같은 마일리지 정책을 시행한 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이 같은 스카이패스 개편을 지난 2021년 4월부 터 시행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팬데믹 장기화로 2년 연기됐다.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된 공스카이패스 개편 안내에 따 르면 마일리지 공제 기준은 기존 5개 구간에서 운항 거 리에 따라 11개 구간으로 변경된다. 현재 북미/유럽/중 동/대양주에 포함된 미주노선은 7, 8, 9구간으로 세분된 다. 워싱턴DC, 버지니아, 메릴랜드를 비롯해 뉴욕, 댈러 스, 보스턴, 시카고, 애틀랜타는 6500~9999마일인 9구 간에 각각 편성됐다.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라스베 이거스는 편도 운항 거리 5000~6499마일인 8구간에, 호놀룰루는 4000~4999마일인 7구간으로 배정됐다. 기존에는 지역과 상관없이 미주~인천 노선 보너스 항 공권이나 좌석 승급 시 공제 마일리지는 동일하게 적 용됐으나 개편 후에는 구간에 따라 차별 적용돼 동부

와 서부 노선 탑승객이 부담해야 하는 공제 규모가 달 라지게 된다.

평수기 좌석별 보너스 왕복 항공권 공제 마일리지의 경우 현재 일반석 7만 마일, 프레스티지(비즈니스)석 12 만5000마일, 일등석 16만 마일에서 변경 후에는 워싱 턴DC 주변 9구간 노선은 일반석 9만 마일, 프레스티지 석 18만 마일, 일등석 27만 마일로 증가해 서부 노선에

비해 12.5%가 더 공제되는 셈이다. 따라서 현행보다 공 제 마일리지가 워싱턴DC노선(9구간)은 일반석 28.6%, 프레스티지석 44%, 일등석 68.8%가 급등하게 된다. 좌석 승급 공제 마일리지도 크게 늘어난다. 평수기 왕복 항공권 기준으로 일반석에서 프레스티지 석 또는 프레스티지석에서 일등석 승급에 각각 8만 마 일이 공제됐으나 변경 후에는 워싱턴DC 노선은 각각 12만5000마일로 56.3%가 늘게 된다. 성수기에는 평수 기 공제 마일리지의 50%가 추가되기 때문에 이 같은 서 비스를 이용 시 고객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마일리지 적립률도 예약 등급별로 변경된다. 예약등급 은 판매가격과 일정 변경 또는 환불, 좌석 승급, 마일리 지 적립 유무 등 서비스 조건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보통 항공권 출발일 옆에 알파벳으로 표기된다. 한 대한항공 고객은 "이번 개편과 관련해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며 "개편안이 4월 1 일 이후 발권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3월 31일 이전에 발 권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 결제를 서두르려고 한다" 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개편의 일환으로 모 닝캄 우수 회원을 연간 단위 탑승 실적을 기반으로 선 정하며 명칭도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로 변 경한다. 또한 우수 회원에게는 노선에 따라 추가 엘리트 마일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표. (출처=대한항공)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29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한국 국적 항공사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스카이패스가 오는 4월 1일부터 전면 개편됨에 따라 워 싱턴 지역 탑승객 혜택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워싱턴 지역의 경우 로스엔젤레스(LA)보다 보너 스 항공권 또는 좌석

필라델피아 챌튼햄 H마트 1호점 개장

일명 '원빈 화장품'으로 알려진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리만 인셀덤이 미국 스 킨케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리만 인셀덤은 지난 11일 필라델피아 챌 튼햄 H마트 2층에 북미 최초 1호점을 개 장했다고 13일 밝혔다.

리만은 인셀덤 고기능성 화장품, 보타 랩 헤어&바디케어 브랜드, 라이프닝 이 너뷰티 브랜드의 자회사로, 지난 2018년 설립된 리만코리아의 독보적인 브랜드다. 지난 4년만에 누적 판매 수량 3000만 개를 돌파해 기록적인 매출로 대한민국 넘버원 스킨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 며 현재 원빈을 비롯한 김태희, 전지현, 이영애 등 톱 배우들이 대표 모델로 활 동하고 있다.

인셀덤이 '좋은 브랜드'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이유는 주성분이 고기능에다 코스맥스가 제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 고 개별 제품들의 가격대가 낮다는 점에 서 찾아볼 수 있다.

한의사이자 1호점 대표직을 맡은 클 라라 방은 "뉴욕 맨하탄 월가(MovewellMD)와 한인타운(witchpin Holistic Healing Center)에 위치한 병원에서 20 년 넘게 근무하며 다양한 피부 제품들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며 "그중 리만 인셀 덤은 피부질환, 안티에이징에 관심이 있 는 많은 환자들에게 무수한 임상입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한방 베이 스로 제조된 리만 인셀덤 제품은 병풀 추출물이 8% 들어간 타사 제품보다 훨 씬 많은 40~60%가 들어간다"며 "가격

도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에서 경쟁력 또 한 키울 수 있었고 이를 더 많은 고객들 이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미국 입점 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리만코리아 측은 마케팅 투자에 아끼 지 않고 사업자들을 위해 100% 지원한

다며 본사가 직접 시스템과 교육, 마케팅 투자를 통해 현지에 맞게 제대로 된 사업

을 펼칠 수 있도록 북미에서의 입지를 넓 혀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영찬 윈어스 그룹 대표는 "대한민국 의 스킨케어 시장을 압도적으로 주도한 뒤 플랜은 글로벌 진출이었으며 그 첫 번

째 장소로 북미 시장을 선정했다"며 "이 번 오픈 1호점이 필라에서 시작되는 것 에 대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손 잡고 북미 내 확장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오픈 프로모션 “오늘 방문 하시고 사은품 받아가세요!”] 리만 인셀덤 필라델피아 1호점은 오는 31일까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프로모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30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리만 인셀덤, 韓 넘어 美 스킨케어 시장 뛰어든다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31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인셀덤 사용 전/후 비교 사진들 션 행사를 진행한다. 100명 선착순 대상 으로 레디언솜 세트 또는 EX세트 구매 시 헤어 제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주간필라 주진희 기자] 첼튼햄 H 마트 2층 리만 “인셀덤 1호점” 그랜드 오픈 사은 행사 "원빈 화장품" "김태희 화장품" 으로 알려진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리만 인셀덤 필라 매장 1호점 오픈기념 사은품 증정 행사 행사기간 : 1월 31일 까지 (100명 선착순) 레디언솜 세트 또는 EX세트 구매시 헤어제품 무료증정 문의사항: 클라라 방 (201) 873 - 9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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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 트는 신년을 맞아 특별 봉투를 증정한 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 세이빙 카드 (Smart Savings Card)' 고객 및 신규 가 입 고객이 대상이며 H마트에서 $88 이 상 구매 시 시설 봉투 한 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H마트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H마트 스마트카드 고객에게 전통적인 아시아 문화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H마 트 설 봉투에 행운, 축복과 번영의 마음 을 담아 가족과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H마트 스마트카드는 사용 금액을 포인 트로 적립해 주는 일명 '로얄티 멤버쉽 카드(Loyalty Membership Card)'로, 1000 포인트($1=1point) 적립 시 10달러 H마트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는 매장 내 고객서비스센터 및 H마 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가입할

토어(Apple Store)' 혹은 '구글 플레이 (Google Play)'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 다.

다음은 [행사 문의 시 매장 연락망] 엘킨스팍점(215-782-1801)

7320 Old York Rd Suite #110, Elkins Park, PA 19027

Monday-Sunday

8:00AM - 8:00PM

필라델피아점(267-338-1700)

6201 N Front St #124, Philadelphia, PA 19120

Monday-Sunday 9:00AM - 9:00PM

레빗타운점(215-949-1003) 1138 Bristol Oxford Valley Rd, Levittown, PA 19057

Monday-Sunday 8:30AM - 8:00PM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33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수 있으며 App의 경우 '애플 스

임명했다. 아르쿠시는 존 홉킨스에서 공중 보건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의사 및 전미 의사 연맹(National Physicians Alliance) 회

장이자 8년간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의장

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역할에 적용할 지도자들과 함

께 다양하고 열심히 일하는 팀을 계속

구축할 것"이라고 힘 주어 말했다.

아르쿠시가 주도할 복지부는 주로 정신

병원, 장기 치료 프로그램, 발달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 위탁 보호, 청소년 사법, 자폐증 서비스, 행동 치료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문제를 담당한다.

전산 시스템 마비에 따른 국내선 운항 중단 여파로 미국 전역의 공항에서 수많 은 승객들의 발이 묶이는 대혼란이 벌어 졌다. 13일 항공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 에 따르면 지난 11일 미국 내 8000여 편 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1200여 편은 운 항이 취소됐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 같은 사태 원인으로 전산 정보 체계 '노탐'(NOTAM) 오작동을 지목했다. 운항 중단 명령은 발령 90분이 지난 후 해제됐으나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직격 탄을 맞으며 지연 출발과 연착, 결항 사 태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전국적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된 것

은 9·11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로 인해 항공 및 공항이 마비되면서

수 많은 여행객이 일정에 차질을 빚고 최

소 반나절 이상 공항에 발이 묶이게 됐 다. 제대로 된 일정 공지를 받지 못한 채 속수무책 안내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줄 을 지었으며 비행이 끝내 취소돼 집으로 돌아가는 사례도 속출했다. 정부 시스템 차원의 문제이다보니 항공 사 역시 승객과 마찬가지로 정보가 제한

혼란스러운 대처 모습을 보이기도 했 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예약했다는 한 승 객은 NYT에 "항공사 직원도 혼란스럽 기는 마찬가지였다"며 "그들이 여러 차 례 자신들 역시 우리와 동일한 정보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아직 정확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지 않 았지만 FAA의 전산 시스템 오류로 인해 전국적 혼란이 빚어진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으로 입국하는 항공편은 제 한을 두지 않아 국제선 착륙에서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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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피해
美, 전산오류로 항공기 올스톱…1만여
조쉬 샤피로, 발 아르쿠시 복지부 장관 임명 "공중 보건 강화할 것"... 전문 보건의 내각 지명 아르쿠시 "20년 임상 경험 토대로 최상 서비스 제공" 몽고메리 카운티 위원회 의장으로 활 동 중인 발 아르쿠시(Valerie Arkoosh) 박사가
복지부 장관직에 앉는다. 13일 CBS 등에 따르면 주지사 당선인 조쉬 샤피로는 지난 11일 발 아르쿠시 박 사를 복지부 장관으로
직을 수행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대유행) 기간 동안 국가적 프로필을 구축해 바이 러스 대응을 주도한 바 있다. 아르쿠시는 성명을 통해 "펜실베니아의 차기 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필라델피아 교육 병원에서 20년간 쌓은 경험과 몽고 메리 카운티를 8년 동안 이끌었던 경험 을 토대로 조쉬 샤피로 주지사 당선자 와 함께 펜실베니아 주민들에게 공정하 고 효율적이며 데이터 중심의 프로그램 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고
샤피로도
노력하겠
말했다.
이날 성명에서 "오늘의 발표
우리는 수십 년간의 공중 보건 경험
자신의

펜실베니아 유료도로 이용 시 기존 통

행료에서 5% 더 지불해야 한다. 13일 펜실베니아 턴파이크 위원회 (PTC)에 따르면 최근 턴파이크의 자금 조달 등 자본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정책을 승인, 지난 8일부터 발효했다. 승용차의 일반적인 통행료는 이지패스 (E-ZPass) 고객의 경우 1.70달러에서 1.80달러로, 차량번호별 통행료 고객의 경우 4.10달러에서 4.40달러로 인상된

가운데 와인 등 주류 가격 또한 인상된다. 펜실베니아주 주류 통제 위원회(PLCB) 는 오는 15일부터 주 전역에서 판매되는 약 3500여 개의 인기 주류 제품의 가격 을 4% 인상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PCLB가 주류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연초 펜실베니아 턴파이크와 PA

이행하기 위해 매년 통행료를 인상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러한 연간 요금 인상

불구하고, 우리의 마일당 요금은 다 른 미국

"2007년 법 44조에 따른 재정적 의무를 계속 중간선 아래에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 리는 고객이 프리미엄을 지불한다는 것 을 알고 있다"며 "82년 된 시스템을 유 지하고 개선해 일년 중 모든

가스세가 인상되는 등 물가 추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주류를 판매하 는 레스토랑 및 시설들이 발효 시점 이전 선제적으로 대량 주문을 하기 위해 분주

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 5600여 개의 시즌 품목과 현재 재 고 정리 중인 2700여 개의 품목은 가격 인상으로부터 예외된다. 또 10개 매장

에서 판매되는 100여 개의 ‘PA Proud’ 현지 제작 품목에도 적용되지 않는다. PLCB 대변인은 성명에서 ”3500개의 제 품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특별 주문 및 통관 품목을 살펴보면 가격 인상의 수는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 다. 그러면서 "이러한 인상으로 지난 4년 간 매년 8%씩 증가한 운영비를 상쇄하

는 데 필요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인사, 유통, 임대, 신용카드 수수

료 등과 관련해 올해 예상되는 비용 증가

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35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PLCB“주류 가격 4% 올린다”…인플레 압력 펜실베니아 턴파이크 통행료 5% 인상... 앞으로 매년 오른다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경제 변화에 따른 물가 상승 및 인플레이션 사태로 휘발유, 계란 등 생활 전반의 비용이 가파른 상 승 곡선을 그리는
에도
다. 5등급 트랙터 트레일러의 가장 일반 적인 통행료는 E-ZPass의 경우 13.70달 러에서 14.40달러로, 차량번호별 통행료 고객의 경우 28달러에서 29.40달러로 오 른다. 마크 콤프턴 PTC 최고경영자(CEO)는 요금 기관의 요금과 비교했을 때
계절과 시
간에 원활하고 안전한 고객 경험을 제공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 다. PTC는 현재 교통량과 수익 예측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5%, 2026년 에는 4%, 2027년 3.5%, 2028~2050년 까지 매년 3%씩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트레디프린 타운십(Tredyffrin Township)의 밸리 포지 나들목에서 2 마일 구간을 따라 턴파이크를 6개 차선 으로 확장하는 1억 1700만 달러 규모의 자본 개선 프로젝트에도 박차를 가한다. 턴파이크 관계자는 "2마일 길이의 구간 이 360마일 턴파이크에서 가장 널리 운 행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이는 2025 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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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ing to Town Late to Mail a Letter

................. Robert Bly

It is a cold and snowy night. The main street is deserted.

The only things moving are swirls of snow.

As I lift the mailbox door, I feel its cold iron.

There is a privacy I love in this snowy night.

Driving around, I will waste more time.

(Robert Bly)

밤늦게 편지를 부치러

..........................로버트 블라이

시내로 차를 몰고 가다 눈 내리는 추운 밤. 중심가엔 인적이 없다.

움직이는 거라곤 오직 휘몰아치는 눈뿐.

우체통 뚜껑을 여니 쇠의 감촉이 차갑다.

이처럼 눈오는 날 밤엔 아무도 없어 좋다.

차를 몰고 돌아다니며 좀더 시간을 보내야겠다. (로버트 블라이)

로버트 블라이 Robert Bly (1926 - ) 미국 시인. 미네소타 주 매디슨에서 태어났다. 하버드 대학을 다녔고 아 이오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62년에 첫 시집 Silence in the Snowy Fields를 낸 뒤로 지금까지 30권 이상의 시집을 내어 미국의 시단 에 큰 영향을 미쳤다. 중요 시집들로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을 받은 The Light Around the Body(1967)를 비롯하여 This Body is Made of Camphor and Gopherwood(1977), Mirabai Versions(1984), What Have I Ever Lost by Dying?: Collected Prose Poems(1992) 등이 있고 최근에 낸 시집으로는 Snowbanks North of the House(1999), The Night Abraham Called to the Stars(2001)가 있다. 그는 잡지 The Sixties(The Seventies, The Eighties)의 편집자로 일하면서 많은 유럽 시인과 남미 시 인을 미국에 소개하였고, Lorca, Neruda 등 여러 시인들의 시들을 번역하 기도 하였다. 일본의 하이쿠도 많이 번역했다. 현재 미네소타 주에 있는 한 농장에서 살고 있다.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38 www.juganphila.com 영 시

갈대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엄마 걱정 / 기형도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39 www.juganphila.com 한국 시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 간 창 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빈 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시장에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우리는 백신과 치료를 통해 최악의 COVID-19 피해를 막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령자 들의 위험성은 매우 높습니다. 설날을 맞 이하여 모두 함께 모인 자리에서 심각한 COVID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고령자는 물론 누구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 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래 고령자들과 사랑하는 이들이 토끼 해를 건강하게 시작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업데이트된 백신을 접종하세요. 맛있는

음식과 축제가 함께 하는 설날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업데이트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명절 기간 본인을 비롯하여 나이에 관계없이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보호하는 효과적 인 방법입니다. CDC는 COVID로 인한 입원, 질병, 사망 위험이 큰 65세 이상 고 령자분들에게 최신 COVID 백신을 접종 할 것을 권장합니다.

백신 접종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기 위 해 될 수 있으면 빨리 업데이트된 백신 을 접종해야 합니다. 업데이트된 COVID 백신은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진 이전 백 신 접종의 보호 능력을 되살려줄 수 있 습니다. 현재 COVID에 걸리셨다면 3개 월 후에 업데이트된 백신을 접종할 수 있

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계속 실천하세요. 백신 접종 외에도 COVID 감염을 예방하 기 위한 여러 가지 일들을 실천할 수 있 습니다.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으십시 오. 몸이 아프다면 집에서 본인과 주변 사람들을 돌보십시오. 사람이 붐비는 장

소와 환기가 잘되지 않는 곳을 피하십시 오. 그러한 곳에 가야 한다면 그 장소에 머무는 시간을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을 고려하십시오.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고령자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지속된 팬데믹 상황은 심한 스트레스가 되어 왔 습니다. 그 사실을 인정해도 괜찮습니다! 일상이 바뀌었고 많은 사람이 외로움과 스트레스, 불안을 겪었습니다. 스트레스 를 극복하기 위한 조언으로 믿을 수 있 는 사람과 솔직한 대화하기와 뉴스를 잠 시 멀리하기, 본인이 즐기는 신체 활동으 로 긴장 풀기, 건강한 음식 먹기, 가족과 친구, 커뮤니티와 연결을 유지하는 방법 찾기 등이 있습니다.

업데이트된 COVID 백신은 현재 무료이 며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백신에 대 한 자세한 정보와 백신 접종 장소는 웹 사이트 www.vaccines.gov에서 확인해 주십시오.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40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COVID가 아직 사라지지 않았지만, 고령자들도 토끼해를 건강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We Can Do This COVID-19 공공교육 캠페인

13.5억 달러 복권 주인 찾는다!! 전국 메가 밀리언스 열풍

각각 2장씩 판매됐다. CA 복권국은 "많은 사람들이 복권을 구입하다보니 5자리를 맞춘 복권 판매량 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CA 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Hacienda Heights 지역 907 Seventh Ave에 위치 한 한인이 운영하는 Park’s Liquor에서 당첨자가 탄생함에 따라 한인사회에서

도 복권 열풍이 불었다. Park’s Liquor에서 판매된 5자리를 맞 춘 당첨자는 당첨금 390만달러 이상을 받을 수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억달러 당첨이 예정됐던 전 회차의 번호는 7, 13, 14, 15, 18 그리고 Mega Number 9였다. 현재 Mega Millions 복 권은 25번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

지 않은 상태다. 이날 당첨자가 탄생할 경 우 미국에서는 역대 두 번째로 큰 메가 밀리언 상금이자 복권 역사상 네 번째로 큰 상금이 될 것으로 보인다. Mega Millions 복권 당첨금액이 10억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4년여 기간 동안에 이번이 4 번째다. Mega Millions 복권은 CA 주 등 전국 45개 주들과 Washington DC 그리 고 미국령 US Virgin Islands 등에서 시 행되고 있다. Mega Millions 복권 추첨 에서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약 3억 257만 5350분의 1로 추산된다.

나오지 않으면서 이날 당첨금 이 13억5000만 달러로 올랐다. 당첨금이 오르면서 복권 구매자들도 기 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총 6자리 당첨번호 중 메가 넘버(Mega Number)를 제외한 나머지 5자리를 맞 춘 복권이 무려 14장에 달했다는 점과 당첨 지역이 분포돼 있다는 점이 이를 방

증한다. 14장은 CA를 비롯해 플로리다와 캔자스, 미조리, 뉴저지, NY, 매사추세츠, 오하이오, Oregon, West Virginia, 펜실 베니아, 코네티컷 등에서 나온 것으로 확 인됐는데 오하이오, 매사추세츠에서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이하 이글스)가 순

위 결정전(Playoffs)에서 NFC 이스트, 1번 시드, 1라운드 바이, 홈 어드밴티지

를 획득하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글스는 지난 8일 뉴욕 자이언츠 (New York Giants)의 백업 팀과의 경 기에서 승리하면서 14-3으로 올라섰다 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이글스는 NFC

동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업계에서는 이글스가 NFC에서 1번 시 드를 차지함으로써 순위 결정전 내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버 즈(이글스 애칭)는 지난 댈러스 카우보 이스와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상대로 1 번 시드를 차지할 기회가 있었으나 시 카고 베어스를 상대로 15주차에 어깨 를 삐었던 쿼터백과 NFL MVP 후보 잘 렌 허츠이 경기에 임하지 못한 상태에 서 이 같은 기회를 잡기엔 어려웠던 것 으로 분석된다. 그러다 허츠가 다시 라 인업에 합류하면서 이글스는 마침내 그 일을 해냈다. 이글스는 와일드카드 라

운드가 끝난 후 디비전 라운드에서 오 는 21~22일까지 경기에 나오진 않을 것 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글스가 마지막 으로 1번 시드를 받은 것은 슈퍼볼에서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41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우승한 2017년 시즌이었다. 美 역사상 4위 금액대...13일 추첨 미국 복권 메가 밀리언스(Mega Millions) 당첨금이 13억 달러를 넘기면서 미 전역에서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 13일 CA 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진 행된 Mega Millions 복권 추첨에서 또 당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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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을 미치는 수수료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고지된 이민 수수료 인상안 (NPRM)에 따르면 우선 시민권 신청(N400) 수수료는 현행 640달러에서 19% 오른 760달러로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

됐다. 또 영주권 신청(I-485) 수수료는 현행 1,140달러에서 1,540달러로 35%

올린다. 아울러 보통 영주권 신청 시 함께 신청

하는 취업이민청원(I-140) 역시 715달러

로 올려 현행 700달러 보다 2%

상향 조정키로 했다.

현행 수수료가 460달러인 취업

비자 신청서(I-129)은 카테고리별

신청 수수료가 달라진다.

전문직 취업비자(H-1)는 780달러

로 70%가 인상되고, 주재원 비자

(L)는 1,385달러로 무려 3배

나 뛰어오른다. 특기자 비자

(O)도 1,055달러로 129%가

오르게 된다.

영주권 갱신 수수료는

온라인으로 갱신할 경

우 455달러로 현행과 같지만 종이 신 청서로 갱신할 경우 465달러로 10달러 (2%) 인상된다.

USCIS는 “운영 자금의 약 96%를 연방 의회 예산이 아닌 수수료에서 확보하고 있다”며 “이민국의 예산난을 타개하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6년 이 후 변경되지 않은 현행 수수료 인상은 불

가피하다”고 밝혔다.

USCIS의 이번 수수료 인상안에 대한

의견 수렴은 오는 3월6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필요한 비이민 비

발급을 위한 대면 인터뷰 면제 조치

내년 말까지로 다시 연장된다. 연방 국무부는 지난 23일 보도자료 를 통해 “영사들은 2023년 12월31 일까지 특정 범주의 비자에 대해 사안별로 대면 인터뷰를 면제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면 인터뷰 면제가 가능한 비자는 비숙 련 임시 노동자를 위한 H-2, 유 학생에 적용되는 F와 M, 교환 학생 등을 위한 J 비자 등이다. 이와 함께 고숙련 취업자를 위 한 H-1B, 취업 연수를 위 한 H-3, 다국적 기업의

주재원 비자인 L, 과학·예술 등 분야에 서 특출한 능력을 지닌 이들을 위한 O, 운동선수·예술가·연예인을 위한 P,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 참여자를 위한 Q 비

자 등의 경우도 일부 신청자의 경우 면제 될 수 있다.

국무부는 또 비자 만료 48개월 이내에 같은 비자의 갱신을 신청하는 경우에 대 한 대면 인터뷰는 별도 공지가 있을 때 까지 면제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2022 회계연도에 발급된 약

700만 건의 비이민 비자 중 거의 절반이 대면 인터뷰 없이 진행됐다”면서 “이런

면제를 통해 대면 인터뷰가 필요한 다른 비자 신청자들의 비자 약속 대기 시간을 줄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관과 영사 관은 여전히 개별 상황에 따라 대면 인 터뷰를 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51 www.juganphila.com 이민 이민 수수료 또 대폭 인상 추진 ▶ USCIS 인상안 관보 공개 ▶ 영주권 신청비 35% 올려…주재 원 비자는 무려 3배로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이민 수 수료 인상을 또 추진한다. USCIS는 지난 3일 이민 수수료 인상안 을 연방 관보에 게재하고, 공개 의견 수 렴에
확정될 것이 확실시 된다. 특히 이번 인상안은 수수료 인상 폭이 큰데다 시민권 신청과 영주권 신청, 가족이민
들어갔다. 통상 이민서비스국이 게재한 인상안이 이전에도 그대로 적용된 관례로 볼 때 이번에도 원안대로
청원 등 한인 이민자들에게도 많은
항목들이 많아
비이민
▶ 유학·취업비자 등 대상 ▶ 연방 국무부 시행 발표 미국 유학, 취업 등에
비자심사 인터뷰 면제 내년 말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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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의 가장 중요한 수단 으로 지급준비율과 기준금리 (Federal Funds Rate)를 조절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매 FOMC가 끝날 때 마다 기준금리의 변경여부를 발표하는데 이 는 전 세계 자산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경제지표로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열린 작년 12월 14일 미팅 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

상하여 현재의 기준금리는 4.5%이다. 다 음 미팅은 올해 1/31-2/1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시장은 0.25% 내지 0.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그 사이에 발표되는 물가지수, 실업율등 여러 경제 지표들을 면밀히 검토한후 기준금리 인 상여부와 그 폭을 결정할 것이다.

FOMC미팅 수주 후에 의사록이 공개되 는데 이 가운데 점도표(Dot Plot)이라는 흥미로운 도표가 포함되어 있다. 이 점도 표는 19명의 FOMC위원들이 향후 1년, 2년, 3년, 그리고 그 이후 (Long Run)의 기준금리가 어떻게 변경될지에 대한 각

자의 예상을 점으로 표시하여 만든 도 표로 매분기 미팅후에만 만들어져서, 시 장참여자들에게 연준위원들의 금리정책

에 대한 태도를 알게 해 주는 참고자료 로 쓰인다. 며칠 전 발표된 12월 점도표에 따르면

2023년 기준금리는 5.1%, 2024년 4.1%, 2025년 3.1%로 중간값이 나왔다. 시장

의 많은 전문가들은 2023년에 도달할 최종기준금리를 5%-5.25%로 보고 있

어 점도표와 비슷한 숫자를 보이고 있다.

이 기준금리의 변화와 직결되어 있으

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영 향을 주는 금리가 프라임 금리이다. 프

라임 금리는 현재 7.5%로 기준금리보다 항상 3% 포인트 높은데 연준이 기준금 리를 0.25%P 올릴 경우 프라임 금리도

0.25%P 올라가게 되어있다. 프라임 금리는 미국의 많은 주택소유주 들이 보유하고있는 Heloc (home equity line of credit)의 index로 사용된다. 만 약 현재 어떤 사람의 heloc 이자율이 8% 라면 이 사람은 index(7.5%)에 마진이 0.5%로 되어 있는 heloc을 갖고 있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올 릴 경우 그 사람의 heloc 의 이자율도 0.25%P 올라가게 되어있다. SBA융자나 커머셜융자도 이 프라임금리에 연동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다. 이러한 기준금리, 프라임금리이외에 우리가 많이 듣는 기준이 되는 (benchmark) 금리로 미국 연방 재무성 10년 만 기 채권을 들 수 있다. 재무성 10년 만기채권의 금리는 기준금 리와 달리 누군가 조절할 수 있는 금리 가 아니고 시장에서 수요 공급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많은 경제주체들이 이 이자 율의 변동을 바라보며 향후 경제 상태를 예측해 나가기 때문에 benchmark 금리

라고 부른다. 채권은 다른 모든 상품과 마찬가지로 가격으로 거래되는데, 찾는 사람이 많으 면 가격이 올라가고, 반대로 적으면 가격 이 내려간다. 채권의 가격이 내려간다는 말은 채권에 적혀있는 액면가보다도 낮 게 산다는 말로 이 경우 수익률(이자율) 이 올라가게 된다. 작년말 대부분의 미국채금리들이 상승 한 것은 시장에서 경제주체들이 국채를 내다 팔았기 때문이다. 연준이 긴축의 일 환으로 보유하고 있던 국채를 팔았고, 기 관들은 추가적 금리상승을 예상하여 채 권을 팔았다. 작년말 한때 4%를 넘었던 10년국채금리는 현재는 3%대 중반으로 낮아졌지만 월스트릿의 많은 전문가들 은 올해 중반에 다시 4%를 넘어설 것으 로 예상하고 있다.

10년국채와 비슷하게 움직이며 현재 6% 초중반에 있는 30년 고정모기지 금 리 역시 올 중반에는 6%중후반까지 오 른 후 하반기에는 조금씩 하락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53 www.juganphila.com 경제 미국의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연준(연방 준비제도, Fed)은 매 6주마다 일년에 8 번에 걸쳐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 최하여 통화정책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서 물가를 안정시키고 고용을 확대하여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자 노력한 다. 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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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도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해의 소망이 있 고 바램이 있으며, 자연스레 신께 드리는 기도가 된다. 새해가 되었다고 지난해 보다 크게 달라질게 있나? 하면서도 은 밀하게 기대하게 되고 나아지길 바래본 다. 가장 먼저 바라는 것은 내 가족이 아 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자신도, 아내 도, 자식들도 모두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어쩌면 모든 인류의 가장 큰 소 망인지도 모르겠다. 나의 할머니가 뒷마 당 장독대에 정한수 한 그릇 올려놓고 달 님을 보며 빌었던 기도 제목도 그러하셨 을 것이다. 인류가 생긴 이래, 종말의 마 지막 날까지 종교가 무엇이었던 간에, 가 장 우선하는 기도제목이 무병무탈(無病 無䫄 –병이나 사고 없이 건강하고 평안함) 일 것이다. 칠십인 나도 더 이상 바라는 것은 없을 것 같다. 서른에서 마흔을 바라보는 성인 인 자식들 인생에 부모가 간섭하고 무 엇을 더 바란다는 것은 욕심이다. 모두들 자기 가정을 꾸리고 잘 살고 있음에 감 사하다. 그리고 자기들 인생 자신들이 개 척하고 이겨낼 줄 믿는다. 건강히 잘 살 기만 바랄 뿐이다. 다행히 자식들 모두 1 시간 거리에 살고 있으니 모이기에 힘쓸 뿐이다. 자주 만나고 자주 얼굴 보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 나는 이제 하늘 같은

마눌님에게만 잘 하면 된다. 서로 아프지 말고 마지막 날까지 재미있게 잘 살았 으면 좋겠다. 1960년~70년대 전화기 보급이 원할 치 않아 시외전화 하기 힘들었던 시절에 객

지생활을 하다 보면, 전화로 들려오는 엄마의 첫마디가 <별일 없제? 아픈데는

없나? 밥은 묵었나?>였다. <어. 잘 묵고 잘 산다. 걱정하지마라>. 무뚝뚝한 아들 놈 대답이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도 똑 같은 인사말이었다. 그 말 속에 모든 의 미가 함축되어 있다. 안 아프고 몸 건강 하게 잘 먹고 잘 살면 더 이상 무엇을 바 라겠는가?

모든 인류가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음식은 몸에 좋은 거만 먹고 나쁜 것은 먹지 말아야 한다. 술, 담배, 과지방 인스 턴트 음식 등을 삼가하고, 걷고 달리기

운동하고, 사시사철 자연의 아름다운 풍 경들 보고 듣고 묵상하고, 주일마다 좋

은 말씀 듣고, 좋은 사람들 만나서 좋

은 교제 하면서 살면 그게 잘 사는 것이

다. 일은 밥을 먹기 위해 육신이 허락하 는 한 내가 선택해서 하면 된다. 세상에 일은 많다. 내가 원하지 않는 일보다 내 가 원하는,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면 좋 다. 처음부터 쉬운 일이 있을까 마는, 일

을 하다 보면 노하우도 경험도 쌓이고, 전문가로 인정받으면 급여도 오르고 보 람도 느끼게 된다. 전문직종이나 전문 기술이 없으면 장사 를 하면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영 업(Self-employment business)이 일 반 종업원 생활보다 돈을 더 많이 벌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자영업의 수익 구조는 더하기 빼기 산수 공식과 같다. 다만 매 상을 올리기 위한 자영업자의 경영 마인 드가 변수다. 장사나 경영은 흐르는 강물 과 같다. 모든 게 변한다. 경영변수라고 한다. 경영주의 성실, 친절, 부지런함은 기본값이고, 시장 상황, 고객, 종업원, 경 쟁업체는 변수이다. 괜히 어려운 용어들 같지만, 선한 마음으로 개선하려는 <실 천 의지>가 있으면 된다. 핵심은 종업원 이 승진하고 월급 올라가는 속도 즉 부의 축적 속도와 자영업자의 부의 축적 속도 는 기하 급수적으로 차이가 난다. 물론 실패할 확률도 있지만, 그건 양자 모두의 공통분수이다. IMF와 같은 특수한 경우 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하루 아침에 제 로가 되는일은 없다. 모든 것을 잃은 것 은 아니다. 돈만 약간 잃었을 뿐이다. 실 패하면 다시 시작하면 된다. 대부분의 경 우, 시장의 위기가 시작의 기회이다. 새해 에도 모두의 건승을 빈다. 누이 같은 이해인 수녀님의 <새해의 기 도>로 나의 새해 기도를 대신한다. 어찌 새해만의 기도 제목이라 할 수 있겠는 가? 사는 순간순간, 매 하루하루 기도제 목으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1월에는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소서. 그동안 쌓인 추한 마음을 모두 덮어버리

고, 이제는 하얀 눈처럼 깨끗하게 하소 서. / 2월에는 내 마음에 꽃이 싹트게 하 소서.

하얀 백지에 내 아름다운 꽃이, 또렷이 그려지게 하소서. / 3월에는 내 마음의 믿 음에 믿음이 돌아오게 하소서. 의심을 버 리고 믿음을 가짐으로, 삶에 대한 기쁨 과 확신이 있게 하소서. / 4월에는 내 마 음이 성실의 의미를 알게 하소서. 작은 일 작은 한시간이 우리 인생을 결정하는 기회임을 알게 하소서. / 5월에는 내 마 음이 사랑으로 설레게 하소서. 우리 삶 이 아름다운 사랑 안에 있음을 알고, 사 랑으로 가슴이 물들게 하소서. / 6월에는 내 마음이 겸손하게 하소서. 남을 귀하게 여기고, 자랑과 교만에서 내 마음이 멀어 지게 하소서. / 7월에는 내 마음이 인내 의 가치를 알게 하소서. 어려움을 오래 참고 오랜 기다림이 없는 열매는, 좋은 열 매가 아님을 알게 하소서. / 8월에는 내 마음에 쉼을 주소서. 건강을 지키고 나 와 남을 여유롭게 볼 수 있는, 쉼을 맞는 시간을 주소서. / 9월에는 내 마음이 평 화를 느끼게 하소서. 내 마음의 평화는 내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성숙 할 때 함께 자라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 10월에는 내 마음에 은혜를 알게 하소 서. 나의 오늘이 있게 한 모든 이들의 은 혜가 하나하나 생각나게 하소서. / 11월 에는 내 마음이 욕심을 버리게 하소서. 욕심과 미움과 갈등을 버리고, 빈 마음 을 바라보면서 만족하게 하소서. / 12월 에는 내 마음에 감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계획한 일을 이루었던, 이루지 못했던, 지 난 한해의 모든 것을 감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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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면 해마다 내 부동산이 속한 자치정부 혹은 자치기관 몇군데서 세금을 거둬간다. 펜실바니아 주의 경우, 그 첫째가 내 부동산이 속한 카운티, 둘째가 시 혹은 타운십 혹은 버 로라고 불리는 기초 지방정부, 셋째가 학 군이다. 이들은 각각 매년 상당한 예산 을 필요로 하는데, 자치체이므로 연방정 부나 주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이를 대부 분 관내 부동산에 부과하여 거두는 자체 수입, 즉 재산세로 충당한다. 재산세만으로 부족한 경우, 필라델피 아 시나 델라웨어 주의 지방정부들처럼, 자치체가 관내 거주자 혹은 근로자에게 소득세를 부과하기도 하는데, 이는 어디 까지나 예외에 해당된다. 참고로, 연방정 부는 소득세, 주정부는 소득세와 소비세 (sales tax)를 주 세입원으로 한다. 재산 세는 자치정부/기관의 주된 세입원으로 남겨두고 이에 간여하지 않는다. 세입원 에 관한 한 필라델피아 시는 지방정부의 대표적인 예외이다: 재산세는 물론 소득 세도 부과하지만, 그래도 재정 수요를 충 족할 수 없어 소비세까지도 징수한다. 그 렇다면, 우리 집에서는 재산세를 누가, 왜, 얼마나 거둬가나? 이번 주부터 몇 차 례에 걸쳐 이에 관해 이야기한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재산세 부과의 주체인

지방의 자치체에 대한 이해를 도모한다 는 뜻에서 미국이라는 나라의 각급 정부 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국의 정부 체제는 우리가 잘 아다시 피, 연방, 주, 지방의 3단계로 나뉘어 있 다. 이 중 지방은 카운티, 시/타운십/버 로, 학군의 3개 자치체로 나뉘어 있는 구 조이다. 한국의 경우도 정부 체제는 중앙, 시도, 시군구의 3단계로 되어 있고, 시군구 밑 에 읍면동을 두고 있다. 그런데, 읍면동 과 미국의 시/타운십/버로는 근본적으 로 다르다. 읍면동은 자치체가 아니라, 기초 자치정 부(혹은 단체)인 시군구의 사무를 말단 에서 담당하는 행정기관이다. 즉, 시군구 가 할 일을 주민 가까이에서 직접 수행 하는 조직일뿐, 별도의 고유 기능을 갖는 자치체가 아니다. 시/타운십/버로(이들 셋은 명칭만 다를뿐 모두 같은 차원의 자치정부이다. 이하에서는 그 중 가장 흔 한 타운십으로 지칭)는 이와 달리 자치

정부이다. 모든 일을 스스로 정하고, 스 스로 행한다. 연방, 주, 카운티정부의 역 할을 주민 가까이에서 수행하는 행정 단 위가 아니라, 그들과는 다른 역할을 가지 고 있고, 그에 대해 스스로의 결정권을 갖고 있는 자치정부인 것이다. 한국의 중앙정부, 시도, 시군구, 읍면동 은 조직도를 보면, 극단적으로 말해, 크 고 작다는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하다. 중 앙 정부의 기능을 외교, 국방, 검찰, 법원 등 몇가지만 빼고 시도가 다 하고 있고, 시도의 기능을 시군구가 거의 똑같이 하 고 있고, 시군구의 기능을 읍면동이 거 의 똑같이 수행한다. 지방자치 제도를 도 입, 시행하고 있으면서도, 과거 중앙집권 시절의 기능 및 조직을 상당 부분 유지하 고 있는 것이다. 중앙이 할 일을 시도가, 시도가 할 일을 시군구가, 시군구가 할 일을 읍면동이 수 행하는 체제이므로 그 일들을 하는 데 필요한 예산도 중앙이 시도로, 또 시군 구로 내려보내 주는 방식에서 크게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미국의 각급 정부는 하는 일부터가 서로 다르다. 지방정부, 자치체 는 연방이나, 주정부의 일을 위임/위탁받 아 하는 것이 아니라, 고유의 일을 한다. 타운십은 주민의 생활과 밀접히 관련되 는 건축, 시설, 공원, 쓰레기, 경찰, 소방, 도서관 등의 업무를 위주로 고유 역할을 수행한다. 카운티는 타운십 단위에서 하 는 것보다 좀더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해 야 효율적인 일들, 예컨대, 법원, 검찰, 교 정, 등기, 사회 복지, 보건, 장애인 지원, 자연 보호, 환경, 상하수도 시설 등의 고 유 업무를 수행한다. 타운십의 일과 겹치는 부분이 거의 없 다. 여기에 카운티나 타운십의 일과는 차원과 성격이 완연히 다른 공공 교육을 담당하는 별도의 자치체로 학군이 있다. 교육은 기본적으로 타운십 단위에서 별 도의 자치 조직인 학군(school district) 을 두어 업무를 담당하는데, 그에 따라 한 타운십이 자기네 만의 학군을 두는 경우도 흔하지만, 규모의 경제를 위해 둘 이상의 타운십이 공동으로 학군을 두고 운영하는 예도 많다. 학군, 카운티, 타운 십 모두 연방이나 주정부의 업무와는 다 른 고유 업무를 주로 수행하므로 재정 수 요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 고, 그 기본 바탕이 관내 부동산에 부과 하는 세금, 즉 재산세인 것이다. 하상묵(610-348-9339)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57 www.juganphila.com 하상묵 칼럼
하상묵 HANCO Real Estate 우리 집 재산세 - 누가, 왜, 얼마나 걷나? (I)

꽃을 보 며 인상을 쓰는 사람은 없다. 어여쁜 꽃 을 보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다가가 향기 를 맡고 싶어한다. 계절을 따라 피어나는 꽃이 있기에 잠시 인생의 시름을 잊을 수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꽃을 피워내 기 위해서는 인내와 기다림의 세월이 필 요하다. 기다림은 고통이다. 하지만 지나 고 보면 그 시간만큼 아름다운 때도 없 는 것을 깨닫게 된다. 김영랑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모란

이 피기까지의 기다림과 모란이 진 다음 의 설움을 대비시켜 인간 삶의 아름다운

비애를 노래한다. 소망의 성취 뒤에 이어

지는 상실의 슬픔을 ‘찬란한 슬픔의 봄’

이라고 표현하여, 기다림의 미학을 보여

주고 있다. 임신한 산모는 아이의 출산까

지 기다려야 한다. 씨를 뿌린 농부는 땀 을 흘리며 열매를 기다려야 한다. 시험을 치른 학생은 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려 야 한다. 소위 성공했다는 분들의 살아 온 발자취는 그 시점에 이르기까지 무던 한 노력과 기다림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아름다운 꽃도 사계절 내

내 피지 않는다.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다

르다. 꽃말이라는 것이 있어서 꽃이름보 다 더 강한 향취를 사람에게 안겨준다. 꽃들은 저마다 사연과 흥미로운 이야기

를 담고 피어난다. 신화와 전설,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돌아보면

졸업식 때마다 가장 많은 꽃을 안아보았

던 것 같다. 가난한 시절에도 졸업식이 열

리는 학교 교문에는 꽃장사들이 성시를

이루었고, 주인공에게 그날만큼은 한아

름 꽃다발을 안기며 추억을 담았다. 꽃은 축하의 의미도 담겨있고, 위로의 상징으로 전달된다. 실로 다채로운 의미 가 꽃을 통해 표현된다. 처음 L.A.에 이민 을 와서 길거리에서 꽃을 파는 사람들을 보았다. 낯선 풍경이었다. 나중에 알고보 니 남미 사람들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 이 있을때는 꽃을 전달하며 화해를 제의 한다고 한다. 여성들이 그렇게 꽃을 좋아

한다나? 겨울에도 꽃은 핀다. 바로 동백 이다. 보통은 찬 기운이 사라지고 따뜻한 기운이 대지를 녹일때에 피는 꽃이 많은 데 동백은 겨울에 핀다. 보통 11월 말부 터 시작하여 겨울을 견디고 늦은 봄까지 만개하는 겨울꽃이다. 꽃은 지더라도 푸 른 잎을 사계절 내내 볼 수 있어 아름답 다. 꽃말은 색깔별로 다르다. “진실한 사 랑”(빨간), “순결”(흰색), “그리움”(분홍)으 로 이름까지 다채롭다. 계절별로 피는 꽃이 다르듯 사람마다 전성기를 맞이하는 시기도 다르다. 앞 에서 이야기했듯이 개인이나, 국가의 번 영을 곧잘 꽃에 비유한다. 정치, 경제, 언 론, 연예계까지 소위 대기만성형의 인물 을 발견한다. 동백이 피울 시기를 기다리 듯 인고의 세월이 정점에 다다라 꽃망울 을 터뜨리는 사람들 말이다. 참 귀해 보 인다. 포기하고 싶고, 자기 한계를 느꼈

을 때, 또래들이 대중들의 스포트라이트 를 받으며 승승장구할 시점에 비교의식 과 자괴감에 고통스러워했을 것이다. 하 지만 드디어 기다려온 세월이 열매가 되 어 피어났을 때 그 꽃은 고귀하고 더 환 하게 피어오른다. 반면 ‘열흘 붉은 꽃은 없다’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을 인생 들은 심각하게 새겨야한다. 꽃이 오래가 지 않듯 항상 잘 나가는 인생은 없기 때 문이다. 까마득한 옛날이지만 남한강을 가로 지르는 돛단배를 즐겨 타던 때가 있었 다. 건너편 부두에 당도하려면 사공은 먼 저 땀을 흘리며 강 상단으로 배를 움직 인다. 강물을 거슬러 오르려면 물이 흘러 내려 오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노를 저어 야 한다. 어느 시점부터 기수를 건너편으 로 향하고 힘써 노를 짓기 시작한다. 당 일의 물살과 건너편까지의 거리를 눈대 중으로 잡아 정확하게 도달시키는 것이 뱃사공의 사명이요, 실력이었다. 일단 실 력을 갖춰 놓아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꽃을 피우는 것보다 그 꽃을 아름답게 유지하는 것이 실력중에 실력이다. 성취 보다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도 있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초조 해 할 것도 없다. 모든 꽃이 봄에 피 는 것은 아니다. 겨울에도 꽃은 핀다. 포 기는 배추를 셀 때에만 써야 한다. 새해 에는 각종 꽃을 ‘활짝’ 피워내는 사람들 이 많았으면 좋겠다.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58 www.juganphila.com 칼럼 I 생각의 벤치
여성들을 곧잘 꽃에 비유
그냥 기분
신비로워서일까?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사람의 처지가 좋아지면 꽃이 피었다고 표현한다. 여성을 비하한다는 위험성이 있지만 한때는
했다. 바라만 보아도
좋아지는 존재, 다르기에
겨울에도 꽃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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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D를 사용해 1만 마일 이상 운전한 경험이 있는 고객은 경보 시스템을 비활 성화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게 해달라 고 요청했고, 머스크는 "동의한다"면서 이달 중 FSD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

뤄질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에 대해 NHTSA는 머스크 트윗과 관

련한 경위 파악이 테슬라의 주행 보조

장치에 대한 안전 결함 조사와 연관돼있

다고 강조했다.

이 기관은 작년 6월 운전 보조 표준 장

신호등과 정지 표지판을 식별해 제어하 는 'FSD' 유료로 판매하고 있다. 이에 앞서 연방 법무부는 지난해 테 슬라에 대해 자율주행 보조기능 '오토파 일럿'을 허위·과장 홍보했는지에 대해 형 사사건으로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 졌다. 당시 법무부는 오토파일럿과 관련해

벌어진 10여 건의 충돌 사고로 사망자 까지 발생하자 수사에 착수했다고 로이 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 DC와 샌프란시스코의 법

무부 검사들은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한 테슬라의 입증되지 않은 주장들이 소비 자와 투자자, 규제당국을 오도했는지에 대해 비공개 수사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현대차·기아‘우세’ 테슬라·포드 이어 3위, 전체 판매량 3분의 2 ↑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전기차 판매가 대폭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약진 이 두드러졌다. 13일 시장조사업체 모터 인텔리전스는 지난해 미국의 전기차 판 매가 전년 대비 3분의 2 규모로 늘어났 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내 판매된 전 기차는 총 80만7180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8%였다. 2021년 3.2%에서 두 배 가까이 확대된 셈이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의 65%를 차지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했지 만 전년도(72%)에 비하면 비중이 축소 됐다. 뒤 이어 포드는 지난해 미 전기차 시장에서 7.6%를 차지해 2위에 올랐으 며 현대차와 기아는 총 7.1%의 점유율 을 기록해 3위 입지를 공고히 했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는 화재 사고 에 따른 배터리셀 결함 사태를 해결키 위해 쉐보레 볼트의 판매를 일시 중단함

으로써 순위에서 밀렸다. 폭스바겐과 닛 산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북미산 전기차에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부 규정이 향후 전기

차 경쟁 구도를 더욱 뒤흔들 것으로 보 인다.

윌 스트리트 저널(WSJ)은 북미에서 조 립되지 않았더라도 리스 차량의 경우 최

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

도록 한 IRA 세부 지침이 현대차에 혜택

을 줄 것으로 예상한 반면, 일부 모델이 보조금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 포드와 테 슬라는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포드의 머스탱 마하-E와 테슬라의 모 델Y 일부 버전은 스포츠유틸리티차 (SUV)가 아닌 승용차로 분류돼 세액공 제를 받지 못하게 됐다는 점에서다.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61 www.juganphila.com 자동차 테슬라 오토파일럿 안전 결함... 경위 조사 머스크 '안전 경보 비활성화' 트윗에 교통 당국 경위 조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가 운전 보조 장치인 '완전자율주 행'(FSD) 시스템과 관련해 일부 안전 경 보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는 트윗을 하자 연방 교통 당국이 경위 조사에 나 섰다. 13일 교통업계에 따르면 연방 도로 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9일 머스 크의 FSD 트윗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제 출할 것을 테슬라에 요구한 것으로 알 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FSD 사용 중 운전대를 잡도록 안내하는 자 동 안전 경보 시스템과 관련해 머스크에 기능 수정을 요청했다.
현재 차량 조향,
도와주는 오토파일럿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고, 자동 차선 변경과 자동 주차 가 가능한 '향상된 오토파일럿'과 교통
치인 '오토파일럿'을 탑재한 테슬라 차량 83만 대에 대한 조사 수위를 격상해 리 콜 가능성을 높였다. 테슬라는
가속, 제동을
전기차 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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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겨울밤, 경주의 낭만에 빠지다

매서운 겨울바람도 경주의 야경 앞에서는 잠시 관대해 지는지 경주의 밤은 황홀할 만큼 눈부시다. 형산강을 따라 신라 천년의 빛이 일렁이고 발 닿는 도 심 곳곳 신라인의 숨결이 가득하다. 낮보다 아름다운 천년고도 경주의 밤에 취할 시간.

一景, 월정교 경주역사유적지구 중 월성지구를 따라 걷다 보면 누 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저 멀리 반짝이는 다리가 월정교

리에는

나가 전해지는데,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 이야기 다. 원효대사가 옷을 입은 채로 다리에서 떨어지자 태 종무 열왕의 명을 받은 신하가 그를 요석궁으로 인도해 옷을 말리게 했고, 이를 핑계로 자연스럽게 머물며 아 들 설총까지 얻게 됐다는 이야기 다. 원효대사가 금기 된 사랑의 다리를 건너갔듯, 그의 발걸음을 따라 월정 교에 올라본다. 끝도 없이 늘어선 붉은 기둥과 옥색빛 의 천장, 오 색단청이 화려함의 극치를 장식하고, 유유 히 흐르는 강물 소리가 귓가를 간질이니 어찌 사랑에 빠지지 않고 배기랴. 二景, 보문호 경주보문관광단지 개발 계획에 따라 만들어진 165만 2900m²(50만 평) 규모 의 인공호수. 특급호텔, 종합상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83 www.juganphila.com 여행
란 사실을 절로 알게 된다. 다
흥미로운 설화 하

압’ 자를 써 ‘안압지’라

달이 빠졌다’하여 ‘동궁과 월지’라는

게 물들 때까지 은근하게 변하는 월지의 모습이 황홀 함을 선사한다. 四景, 신라대종

“모양은 큰 산이 솟은 듯하고 소리는 마치 용이 우는 듯하다.” 높이 3.66m, 평균 두께 20.3cm, 무게 20.17톤 의 신라대종은 국보인 성덕대왕신종을 현대적 기술로 재현한 종이다. 약 1200년간 서라벌을 울려온 성덕대

왕신종은 2003년 개천절 타종을 마지막으로 종의 보

전을 위해 경주국립박물관에서 관리하고 있다. 밤이면

종을 은은하게 비추는 조명 사이로 섬세하고 우아한 문

양이 드러난다. 신라대종은 타종 체험도 제공한다. 신라

험을 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다. 그 여덟 가지 기이한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84 www.juganphila.com 여행 가, 놀이 공원 등 각종 시설을 갖춰 경주의 대표 관광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보문 관광단지 내부는 보문 콜로세움, 꽃 첨 성대 등 한 번쯤 인증샷을 남길 만한 포 토스폿이 가득하다. 보문호 둘레길은 산책로와 자전거 길이 잘 갖춰져 있어 하이킹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봄 이면 벚꽃이, 여름엔 푸른 녹음이, 가을엔 단 풍이, 겨울 엔 별빛 야경이 관광객을 불 러모은다. 야경 명소는 경 주월드와
호텔이 한눈에
불렀다. 이후 1980년대 ‘월지’라 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가 발굴되면서 ‘왕실에서 연회를 베풀던 연못에
이 름을
경 주타워, 다양한 코스로,
들어오
경감로 일대. 무지갯빛으로
변하는 관람차를 눈에 담는 재미가 쏠쏠하다. 三景, 동궁과 월지 신라시대 왕자가 거처하는 곳이자 나라에 경사가 있 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가 열리던 동궁과 월 지. 우리에게 보다 익숙한 ‘안압지’라는 이름은 신라가 멸망한 후에야 생겨났다. 고려와 조선에 이르러 궁터가 폐허가 되자 ‘화려하던 궁궐은 없고 기러기와 오리만 날아든다’는 시구가 떠돌았고, 기러기 ‘안’ 자와 오리 ‘
갖게 됐다. 경주 야경 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저녁
어스름이 깔릴 무렵부터 밤하늘이 까맣
五景,
경주에는
보물과 여덟 가지 기이한
상을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정각에 맞춰 종을 치는 진귀한 경
금장대
세 가지 진귀한
뜻하는 ‘삼기팔괴’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
현상 중 하나가 ‘금장낙안’인데, 여기서 금장이 바로 임금이 노닐던 금장대다. 금장대에 서 내려보는 서라벌의 풍경이 매우 빼어나 날아가던 기 러기도 잠시 쉬어갈 정도였다는 것이다. 지난 2012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새롭게 단장한 덕에 잘 정비된 산길을 따라 약 10분이면 금장대에 오를 수 있다.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된 누각에 마음을 모두 빼앗기기에는

등 사대문을 갖춘 형태였으나, 일제강점기

50m가량을 남기고 대부분이 헐렸다. 이에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복원공사가 시작돼 동문과 옹성을 갖춘 현

재의 형태를 띠게 됐다. 경주읍성의 야경은 대자연과

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성과 마루 곳곳에 설치된

LED 조명등 480개가 경주를 굳건히 지켜온 읍성에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85 www.juganphila.com 여행 이르다. 신발을 벗고 정자에 오르면 형산강과 경주 시가 지 야경이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들어온다. 잠시 기러기 라도 된 양, 풍경에 취해 휴식을 취해본다. 六景, 경주읍성 고려시대 석축읍성으로, 1963년 1월 21일 사적으로 지정됐다. 월성이 신라시대 왕궁을 대표한다면, 읍성은 신라 이후의 경주를 상징하는 문화재다. 본래 동쪽의 향일문, 서쪽의 망미문, 남쪽의 징례문, 북쪽의 공진문
동쪽 성벽
용을
여겨볼
七景, 월성해자 지형이 초승달처럼 생겼다 해 붙은 이름 ‘월성(月城)’. 101년 축성돼 신라가 망하는 935년까지 무려 830여 년 간 월성은 왕궁으로서 같은 자리를 지키며 신라의 비밀 을 고스란히 품었다. 월성에 담긴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풀기 위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014년부터 행하고 있는 발굴조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어둠이 내려 앉으면 월성을 둘러싼 해자(垓字)가 빛날 차례다. 고요 한 물 위로 하늘을 수놓는 붉은 노을이 그대로 투영되
월성의 아름다움을 즐기기에 충분한 시간
경주의
더하는 듯하다. 읍성 주변 ‘신상’ 카페와 맛집도 눈
것.
고, 해자는 익숙한 일이라는 듯 은은한 달빛까지 온전 히 받아낸다. 해자의 시작부터 끝까지 아주 느린 걸음 으로 10분.
이다. 八景, 첨성대
상징이자 국보인 첨성대. 과거 첨 성대가 ‘수학 여행’ ‘현장학습’ 필수 코스로 여겨진 데 비해 최근의 첨 성대는 조명예 술의 아이콘이자 MZ세대의 성지로 주 목 받고 있다. 첨성대뿐 아니라 핑크뮬리·해 바라기·댑싸 리 밭 등 인근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해가 핑크뮬리 를 더욱 붉게 물 들이는 시간이 첨성대를 관찰하기 가 장 좋은 때. 포토존을 따라 걸으며 인증샷을 남기다 보 면 어느새 해가 지평선 너머로 자취를 감추고, 그 자리 를 반짝이는 야간 조명이 채운다. 시시각각 변하는 첨 성대 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도 벅찬데, 마침 떠 오른 보 름달에 사람들의 손은 더욱 분주 해지고. 아~ 신라의 밤이여!

목사

필라초대교회

영국과의 백년전쟁

승리로 이끌었던

있습니다. 20세의 소녀에 불과했지

패전을 거듭하던 전쟁에

운을 불어넣고 서유럽 역사의 물고를 바 꿨던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200 년이 지나서 프랑스에는 또 한 사람의 ‘ 잔’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이 역사에 등 장합니다. ‘잔느 귀용’(사진1)이라는 이름 의 여성입니다. 그녀는 전쟁영웅 잔 다르 크와는 다른 방식으로, 프랑스의 경건주 의 운동과 교회개혁에 큰 영향을 미쳤습 니다. 잔느 귀용은 부유한 귀족 가문에 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했고, 수녀가 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강제로 16세 때 22살 연상인 자크 귀용과 결혼했습니

다. 이후 그녀의 삶은 고난으로 점철됩니

다. 남편은 결혼 할 때부터 병들어 있었 고, 시어머니는 어린 그녀를 학대했습니

다. 유럽 전역에 퍼진 전염병으로 두 아

들과 딸을 잃었습니다. 결혼한 지 12년 만에 남편 또한 세상을 떠납니다. 혼자 남은 그녀는 선교에 헌신하기로 결정하

고 홀로 제네바로 갑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자신의 기도와 묵상의

결과물을 ‘기도의 방법’이라는 책으로 펴

냅니다. 그녀는 이 책에서 ‘예수 그리스

도에 대한 믿음만으로 얻어지는 의롭다

함’과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 예수 그리

스도의 이름만으로 기도하기’등을 주장 했습니다. 그녀의 이런 생각은 당시 카톨

릭 교회의 가르침과 충돌했습니다. 가톨

릭 교회와 프랑스왕 루이 14세는 그녀를

이교도로 정죄하여 바스티유 감옥에 8 년을 가두었습니다. 8년의 감옥 생활이

끝나자 그들은 그녀를 중부 프랑스로 귀 양 보냅니다. 남편과 자녀와 가족을 잃은

여인에게 그 과정은 너무 외롭고 힘든 시 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고난의

세월 속에서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 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 1:21)

라는 말씀을 견고하게 붙들었습니다. 그

녀는 흔들리지 않은 믿음으로 묵상과 기 도를 계속했고,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습 니다. 그녀는 ‘순전한 사랑’이라는 고백서 에서 “나의 기도의 영은 기도를 방해하 는 것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고 더욱 성장해갔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녀가 그 모든 과정을 통해서 17세기 프랑스와 유럽 교회에 던진 화두는 ‘프루 이티오 데오’(fruitio Deo), 즉 ‘하나님을 즐거워 함’이라는 말입니다. 그녀의 주장 을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기희생이 없이는 하나님과의 연합이 불가능하다.” “자아의 철저한 부정 혹은 소멸이 있어야 하나님 안에서의 큰 기쁨 을 경험할 수 있다.” “주님을 깊이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자 기를 포기하고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자기 포기는 자기 자신에 대하여 완전 히 잊어버리는 것이다. 과거의 자신을 하 나님 앞에서 잊어버리고 미래의 자신을 하나님께 맡겨 버리고 현재의 자신을 하 나님께 바쳐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그 순간의 하나님에 대해 만 족하는 것이다.” 그녀는 이러한 주장을 자신의 삶으로 실천했고, 삶 전체를 통해서 하나님의 임 재를 경험했습니다. 그녀의 생각을 보시

면 그녀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방 법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철 저한 ‘자기 포기’입니다. 그녀의 자기포기 의 개념은 자신의 삶에 다가오는 모든 염 려까지 내려놓은 것을 의미했고, 그것이 곧 하나님으로 인한 기쁨으로 들어가는 길이었습니다. ‘자기포기’ 혹은 ‘자기부인’ 이 없이 하나님과의 사귐을 가질 수 없 다... 이것이 심플하고 분명한 생각이었습 니다. 그녀는 이렇게 찬양했습니다. “오 말할 수 없는 행복이여! 그토록 비참했던 영혼이 이런 행복을 찾게 될 거라고 누가 생각인들 할 수 있었을까요. 오, 복된 가 난, 복된 상실, 복된 무(無)여, 이것들이 광대하신 하나님을 찾게 해 줍니다.... 오 복된 밀알의 죽음이여, 그로 인해 밀알은 백배나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하박국의 찬양을 잘 아시지요? 그는 모 든 것이 없을 때.... 무화과도, 포도도, 양 과 소도 없을 때... 심지어 그의 조국에 어 떤 희망도 발견할 수 없을 때 비로소 하 나님과의 사귐에 들어갑니다. 비로소 하 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함을 고백합니다. 고난의 시대를 살면서 오히려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사귐의 시간이 찾아오고 있 습니다. 그 사귐 안에 있는 기쁨을 사모 합니다.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86 www.juganphila.com 칼럼 I 청소년 상담
이응도
/
가정 상담 연구원 프랑스에는 15세기
소녀 영웅 ‘잔 다르 크’가
큰 반전의 기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모두가 가치 없다고 외면할때

올곧은 것에 대한 생각을 말하고

외친대로 살아 내는 것은

사람과 마음을 연결하는

소통의 심장 동력이다

젊다하여 끓는 피라 말하지 말라

가치의 기준점이 정의롭고

위대한 자유와 진리를 위해

싸우는 피를

군중속에 있으면서도

외로운 길을 걸으며

가진것이 없고 자랑할 것이 없어도

향기를 가진 인생이 존경스러운 것은

사막화 되어지는 세상을

온몸으로 막아내고 있음이다

궂은 날에도 새벽을 깨우고

질퍽거리는 일터에서 굴욕을 견디며

힘겨운 시간을 살아 내는 것은

그나 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낮은 자리의 희망

마지막 동력을 얻기 위해서이다

뜨겁게 끓는 피라 해다오

시는 감동이 있어야 한다. 감동은 시의

생명이다. 시에서 얻는 감동은 무엇으로

형언할 수 없을만큼 깊은 울림을 준다.

시에는 철학과 사상과 인간의 내면과 사

물을 직시하여 눈으로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고 촉감과 느낌에서 현실의 벽을 뛰

어넘는 언어 미학이 담겨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감

동을 통해서이다. 감동이 있고 없고의 차 이는 동과 서가 멀 듯, 하늘과 땅 차이이

다. 깊은 감동은 사람의 마음을 완전히

바꾸어 새사람을 만들기도 한다. 감동은 인생의 한 축을 감당하는 놀라운 동력이 된다. 하여 순간의 감동은 하루를 기쁘 게 하고, 스토리가 있는 감동은 한주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며, 잊지 못할 만큼의 깊은 감동은 평생을 감사하며 살게 한다. 소통이 없는 세상은 죽은 것과 같다. 소 통의 단절은 사형선고를 받은 것과 같다. 소통은 언어로부터 출발한다. 만나면 인 사하는 것은 곧 소통의 시작이다. 눈인 사도 좋지만 가까울수록 언어로 소통하 는 것이 더 좋다. 언어의 소통이 안되면 사물이나 몸짓으로 소통이 이루어진다. 가끔은 소통이 잘 안되어 서로 불편하고 때로 오해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사람 은 나이가 들수록 잘 웃어야 한다. 아니 면 간단하게라도 언어의 소통이 중요하 다. 왜냐하면 나이가 들면 화나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화가 많이 났나보다. 아니면 째리고 쳐다본다. 라는 오해를 가져온다. 동양인들의 눈은 가늘 고 작기 때문에 째려본다는 오해를 하게 된다. 시인들은 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한 다. 그렇기에 시의 소재가 다양하나 모든 언어를 다 사용할 수 없다. 시의 언어는 구별되어야 한다. 예를 든다면 건축가가 만지고 다듬는 돌의 형태와 조각가가 다

루는 돌의 모양이 다르듯, 소설에 쓰이는

언어와 수필에서 쓰는 언와 시에서 쓰이

는 언어가 달라야 한다. 소설은 사건을 나열하고 설명을 한다. 수필은 함축적이 지만 나열하는 방식을 택한다. 그러나 시 는 짧고 간단한 단어를 쓰면서도 많은 뜻 을 담아 낸다. 언어의 마술사라 할 수 있 다. 가끔은 산문을 써놓고 시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때로는 일기를 써놓고 시의 형태로 나열하여 시라고 하기도 한다. 그 러나 이보다는 시는 시답게 시어를 사용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고민의 흔적이 곳 곳에서 드러나야 한다. 시의 소재로 쓰이 는 것은 사실 그대로를 전달하는 뉴스 의 언어와 달리 언어가 가지고 있는 사 물, 생각, 감정들이 시어가 되어진다. 시 는 시인의 상상력에 의해서 의미를 붙이 고 이미지나 은유와 같은 방법을 통하여 재생산된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새 해가 밝았다. 어떤 감동을 어떻게 받 아서 살아 낼 것인가 하는 고민을 조금 만 해보는 것도 하루 한 주간 또 한 달을 아름답게 살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위대한 자유와 진리를 위해 뜨겁게 끓는 피로 멋진 날의 삶을 보람되게 살았노라 고 마지막 줄을 채우는 것도 인생의 멋이 아닐까 싶다. 유튜브 / 심연의 글마루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87 www.juganphila.com
글 사랑 세계로 향기 없는 꽃앞에서 웃는 것은
인생을 연기 하는 것이다 볼품 없는 꽃이라 하여도 무시하지 않는 것은 심장을 찌를만한 향기가 있기 때문이다
낮은 자리의 희망 심연

현대인들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해가 바뀐 첫 달에는 100세이상의 노인이 1만 7,8천명이 넘다 가 해가 바뀌기 직전에 가면 8천여 명으 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지난 2021년 12 월에 100세 이상의 노인이 7961명이었 다고 합니다. 장수가 꼭 축복일 수만은 없습니다. 100세를 너머 살아도 인생이 축복인 사람이 있고 반대로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게 마련입니다. 어떤 경우가 축 복이 되지 못할까요? 돈 없이 오래 살 때 (無錢長壽), 아프며 오래 살때(有病長壽), 하는 할 일 없이 오래 살 때(無業長壽), 혼자되어 오래 살 때(獨居長壽), 친구나 좋아하는 취미생활 하나 없이 오래 살 때는 축복이라고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인간다운 삶의 품위를 상실한 채 명줄만

유지하며 고통을 당하며 오래 산다면 그 것은 축복이 아닙니다.

때문에 우리는 장수만 바랄 것이 아니

여유가 있

어야 하고 할 일이 있어야하고 주위에 대 화를 나눌 수 있는 배우자나 친구가 있

어야 하고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이 있어

야 합니다. 건강은 타고난 유전적인 요인

도 있지만 음식과 운동으로 최대한 잘 지

켜나갈수 있습니다. 그런데 건강을 위해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음을 갖고 사느

냐 입니다. 마음이 유쾌하고 기쁘면 사람 의 뇌에서는 좋은 호르몬이 분비되고 마

음이 불쾌하고 짜증이 나고 화가 나면 뇌 에서 나쁜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좋은 호

르몬은 건강에 아주 유익하지만 나쁜 호

르몬은 건강을 해칩니다. 그래서 생각 이 긍정적이고 포용성이 크고 감사를 잘 하는 사람들은 비교적 건강하게 살아갑 니다. 그런데 생각이 부정적이고 쉽게 화 를 내고 짜증을 내고 원망과 불평이 많 은 사람들은 긍정적인 사람들보다 병에 걸리는 확률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차이 입니다. 생각이 건전해야 몸도 건강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돈은 인간의 행복을 위한 필수요소지만 돈에 집착해서도 안되고 돈을 우습게 보아도 안됩니다. 성경은 우 리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 한 줄로 알라고 가르칩니다. 평소에 근검 절약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 다. 노동을 생계 수단이 아니라 삶을 풍 요하게 하는 수단으로 알고 일하는 사람 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에덴동산에서 하 나님은 아담을 할 일없이 놀기만 하게 하

지 않으셨습니다. 그에게 동산을 맡기시 고 그것을 경작하고 지키는 일을 하게 하 셨습니다. 노동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 면서 삶의 의미를 느끼게 하는 중요한 요

소인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하는 일에 서 기쁨과 만족을 누릴 때 세상을 살아 가는 행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때문에 노 동을 신성한 것으로 알고 기쁨으로 일하 는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특히 남을 위한 봉사의 생활은 자신의 삶을 활기차게 합니다. 새해에는 이렇게 살아 가리라고 다짐해 보십시오. 긍정적인 생 각을 품고 감사하며 살아가리라. 그러면 당신은 2023년 한 해를 보다 더 건강하 고 밝고 행복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세월 은 참으로 빠르게 지나갑니다. 빠른 세 월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사는 사람이야 말로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 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 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 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사람에게는 영 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전도

서 3:11) 하나님이 믿어지면 영원한 삶이 믿어집니다. 그러면 세상이 아름답게 보 이고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자연스럽게 감사와 기쁨이 솟아나고 사는 것에 행복 을 느끼게 됩니다.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88 www.juganphila.com 기독교 I 말씀의 바다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아야
프지
사는 동안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살
하겠습니다. 삶이 축복이 되려면 아
않아야 하고 경제적으로

한국어 예약 문의 (646)884-1235

친구에게서, 애인에게서, 가족에게서, 생각해보면 정말 많이 듣는 질문이다. 심지어 20대까지도 늙어보이는지 걱정 하는 시대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질문 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질문이다. 설사 진짜로 늙었더라도 말이다. 이유는 진짜 그렇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늙어보인 다는 생각을 할수록 진짜 늙어진다는 연 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노화에 걱 정하면 실제 몸에도 악영향을 끼쳐 노화 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들이다. 최근 국 내 한 연구팀(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 경과 윤지은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은 실제 이 같은 실 험을 해봤다. 국내 성인 2349명을 대상으로 “당신은 몇 살로 느껴지나요?”를 묻고 이들의 수 면 실태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실제 나이 보다 늙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수면 패턴, 코골이 등

수면의 질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내가 늙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잠 을 잘 못자고 있다는 의미다. 늙어보인다 고 생각하는 경향은 남성보다 여성일수 록 더 강하게 나타났다. 윤 교수는 “긍정적인 생각과 운동 등 젊게 살려는 노력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연구 결과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내가 늙어보 인다는 걱정은 남성보단 여성에서 많이 나왔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 중 66%는 “내가 늙었다”는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나타 났다. 40대 이상 중년이 될수록 당연히 늙어보일까 걱정을 많이 하지만, 20대 여 성에서도 이는 심심치 않게 나오는 주제 다. 조사 결과 20대 여성 중 절반 이상이

가끔 이런 대화를 나눈다고 응답했다. 연 구팀은 “내가 늙어보인다”는 대화를 나 누는 여성들이 식생활 장애 등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더 많이 입는다고 설명했 다. 늙어보인다고 생각하니 실제로 노화 현상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엘런 랭어 미 국 하버드대 심리학자도 유사한 연구 결 과를 내놨다. 내가 늙어 보이는지 젊어 보 이는지 판단하는 주관적 나이가 건강과 기대수명에도 차이를 주는 것으로 나타 났다. 내가 늙을 수 있다는 걸 인정하는 자세. 심리학 용어로 ‘마음챙김(mindfulness)’이라고 한다. 현재 있는 그대로

를 수용하는 마음으로, 늙으면 늙는 대 로 인정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다. 전문가들은 이 마음가짐이 실제 노화

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조언한다. 심리학자 안드레아 브란트 박사는 “설

사 실제로 노화가 이뤄진다고 해도 이를 부정하지 않고 수용하는 자세가 중요하

다.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으로 몸

상태를 최대한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

다”고 밝혔다.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89 www.juganphila.com 건강 칼럼 I Botox bar pa
“나 좀 늙어보여?” 이 말 절대 하지 마세요…진짜 늙어진다

연인이고 친구인 그가 남편이다.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날이다. 멍 하게 하늘을 바라보다가,,, 세상 사는 사람들의 삶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특별한 일이 있어 서가 아니라 새해를 시작하고 보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일 년을 계획하고 살까 궁금하게 되었다. 나와 구분이 된다면, 아마도 어디서 사 는 것과 주일에, 주중에 교회에 가느냐 하는 정도 일 것이다.

어디서 사는 것이 나에겐 중요한 사실 이다.

나는 이민자의 삶을 살고 있으니 말이 다.

한국에서 살았다면 이렇게 지극히 평범 하게 살았을까?

잠자고, 일 나가거나, 학교 가거나, 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저녁이 되면 집이란 안식처에 모여 식사하고 아 이들은 각자의 방에서 숙제를 하거나 부 모 몰래 게임을 하고

되면 또 주어진 하루를

최선을 다 한다.

교회를 가고 주일 날 예배를 드

그렇게 일 주일의 시간을 살다 보 면, 어느새 한 달이 가고 일 년이 가고,,,

우리집은 이제 아들들이 청년들이 되어 함께 하는 시간이 드물다. 거기 다가 여자친구라도 생기면 나는 저만치 뒷 전이다.

내가 서운하다 말을 할라 치면 남편은 10아들 부럽지 않은 내가 있는데 뭐가 서운 하냐며 내려 놓으라 이야기한다.

남편이 친구고, 연인이고 아들이다.

남편도 내가 친구고 연인이고 딸이라 생 각할까?

예전에도 둘이 잘 놀았는데, 시간이 흘 러 지금의 시간을 바라보니 부부 밖에 없는 것을 느낀다.

측은지심이라고, 상대방을 불쌍하게 바 라보면 화해 안 할 것이 없다.

하나님도 우리를 불쌍히 보시니 죄 많

은 우리들을 돌보아 주시는 것 일거라 생 각한다.

새 해 두 번째 주를 살며 나는 다짐한 다.

주변의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며 나의 시선에서 그들을 잘 섬기려 노력하는 올

해가 되길 기도한다.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90 www.juganphila.com 칼럼 I 세상사는 이야기
남편과 나는
가장 편한자세로
축 구를 보고 저녁
내 자 리(소파중간 즘에
두개쯤 등뒤에 바쳐 놓고 앉는)드라마를 보며 소소한 이 야기를 나누다 시간이 되면 잠자리에 들 고 다시 아침이
전화기를 볼 것이다.
어떤 가 남편은 저녁식사
마치고 쉼을 얻는다는 이유로 소파에
응원하는 누군가의
설거지를 끝내고
쿠션을
살기위해
주중에
리고,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2022년 주식시장 폭락으로 투자한 자 산이 반 토막 이상으로 떨어졌다는 말 이 난무한다. 이 시점에 과거 장기투자의 결과를 알아보자. Vanguard S&amp;P 500 ETF는 500 기업에 투자한 종목이 다. 지난 1년은 마이너스 18.15%이었지 만, 3년 연평균은 7.61%, 5년은 9.37%, 그리고 지난 10년 연평균 수익률이 12.52%(12/31/2022)가 된다. 이처럼 장 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한 사람만이 작년 주식시장 폭락에도 높은 수익률을 받은 것이다.

연휴 동안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보았 다. 저자는 카니맨(Dr. Kahnemann)교수 이며 책 제목은 ‘생각–빠르고 &amp; 느 리게 (Thinking-Fast &amp; Slow)’이 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카니맨 교수의 투자 교훈을 함께 알아본다. *투자하는데 가장 커다란 잘못은 욕심 이다. 욕심이 투자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 이 크기 때문이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적당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카니맨 교수는 우리가 투 자 결정을 내릴 때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일시적인 감정과 느낌으로 결정을 내린 다고 한다. 또한, 우리는 개인의 경험과 지식에 의해서 중요한 투자 결정을 하는 데 이러한 경험과 지식이 매우 잘못된 것 이라는 사실을 본인이 인식하지 못한다

노벨 경제학자의 투자 교훈

는 것이다. 사실 누구나 ‘나는 욕심이 많 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과거는 분명하게 보인다. 그래서 투자

자는 “이랬을 걸~” “저랬을 걸~”하며 후

회한다. 그리고 우리는 과거를 완전히 이

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단지 우리가

안다고 믿는 것뿐이다. 2022년 주식시장 상황이 1980년과 비슷한가? 라는 질문 에 대답하기 어렵다는 것은 과거를 정확 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무식을 무한하게 무시한다. (Almost unlimited ability to ignore our ignorance)” 카니맨 교수는 언급한다.

*학회나 연구소에서 현재까지 나온 일

반적인 결론은 유망한 주식을 선별한다 는 것은 – 주식 선별하는 사람(일반 투 자자나 주식 전문가 모두 포함) 본인이 알게 모르게 – 도박처럼 운에 기대한다

별에 관한 많은 연구자료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어느 주식을 선택한다는 것은 포커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주사위를 던져서 선택하는 행위와 같다.”라고 정의한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낙관적인 마음은 중요하다. 낙관적인 마음은 사업을 시작 하거나 하는 사람에게 중요하다. 그러나 투자하는 데 낙관적인 마음은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 모든 투자에는 투 자 위험성이 있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투자로 얼마나 불어나는가를 생각하기 전에 투자 위험성이 얼마이고 주식시장 이 하락할 때 얼마만 한 타격을 받을 것 인지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점을 일반 투자자는 무시한다. *주식시장이 오르고 내림에 너무 민감 하면 결국 잘못된 투자로 이어진다. 대부 분 사람 심리는 같은 비율로 올라간 이익 보다는 내려간 손실에 더욱 마음이 아프

므로 내려가는 주식시장에서 잘못된 투 자 결정을 선택한다. 이 점은 투자한 돈 도 문제이지만, 더욱 큰 문제는 건강과 삶 의 질적인 문제이다.

주식시장 움직임에 따라서 편안한 잠 을 잘 수가 없다면 불안한 마음 때문일 것이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스트레스 대부분은 건강 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 누구나 알 고 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타고난 능력(Talent)과 운(Luck)이 따라 야 한다고 한다. 노력은 후천적이므로 누 구나 할 수 있다고 가정하자. 그러나 타고 난 재질과 운에 대해서 일반 투자자는 투 자 결과가 나쁘면 자기의 능력보다는 운 이 나빴다고 결론을 내린다. 그와 반대로 투자 결과가 좋으면 운보다는 본인이 똑 똑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이 자만심이며 본인도 인식 하지 못하고 투자 위험성을 무시한다. 이 것이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지는 것이다. 투자는 잘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하 는 것이 중요하며 장기적인 안목이 필수 라는 사실을 새해에 다짐해야 한다. 1/9/2023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248-974-4212, www.BFkorean.com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 All rights reserved.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91 www.juganphila.com 칼럼 I 재정
카니맨 교수는 지난 50년 동안 주식 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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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 약 1200명( 평균 연령 65세)을 조사한 결과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미시간대 의대 레 슬리 스완슨 부교수(정신과)는 "여성은 나이가 들면 수면 시간을 조절하는 뇌 부위가 노화돼 젊었을 때보다 훨씬 더 불 규칙한 수면 패턴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완경(폐경)을 지난 여성 가운데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 어나는 '종달새형'이나 늦게 잠자리에 들 고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형'은 심각한 우

울증을 겪을 위험이 약 70% 더 높았다.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한 경우에도 그 랬다. 특히 오전 2~4시에야 잠이 드는 사 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각한 우울 증 증상을 겪을 위험이 72% 더 높았다.

또 수면 시간이 불규칙한 여성은 우울증

을 보일 위험이 68%, 불안증을 보일 위험

이 62% 각각 더 높았다.

정상적인 성인은 하루 7~9시간 숙면을 취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햇빛이나 서머 타임 등 수면 시간에 변화를 주는 요인 은 일주기 리듬을 방해해 우울증과 불안

을 일으키고 웰빙 수준을 낮출 수 있다. 규칙적이고 질 좋은 수면은 신체적, 정신 적 건강에 필수적이다. 스완슨 부교수는 "나이 든 여성은 알람 시계를 이용해 매 일 같은 시간에 잠자고 일어나고 가급적 빨리 햇빛을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일주기 리듬은 수면을 유도하기 위해 호르몬 멜라토닌의 방출을 억제하는 24 시간 생체 내부 시계에 해당한다. 취침

30~60분 전부터 직장, 사회적 상호작용, 공포·액션 영화나 책, 트위터, 소셜미디어 등 모든 자극적인 것에서 벗어나는 게 바 람직하다. 잠자리에 들기 전 3시간 안에 는 과식을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수면 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설탕이 많이 든 음 식을 피해야 한다. 연구팀은 폐경 후 여성의 수면과 기분 사이의 인과 관계를 정확히 밝혀내기 위 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 완슨 부교수는 "달걀이 먼저인지 닭이 먼저인지 따져보는 식으로 연구를 설계 하지 않았다. 우울증이 있어 수면 시간 이 불규칙할 수도 있고 그 반대도 가능 하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서든캘리포니아대 의대 라즈쿠마르 다시 굽타 조교수(정신과)는 "수면 시간 자체 가 부족하거나 수면 시간대가 불규칙하

면 비만,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챙김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 를 그때 그 때 풀어줘야 잠을 푹 잘 수 있 다고 강조했다.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94 www.juganphila.com 건강한 생활 잠 충분히 자도 우울·불안 일으켜…올빼미형·종달새형도 좋지 않아 나이 든 여성은 잠을 충분히 자도 수면 시간대가 들쭉날쭉하면 우울증과 불안 에 시달릴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 의대 연구팀이
나이든 여성, 수면‘시간대’ 불규칙해도 우울증70%↑

영국서 '임계능력' 기반 '운동처방' 효과 입증

최근 몇 년 새 해외에선 의사의 운동 처 방을 장려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 다. 환자들에게 얼마나 자주, 오래, 열심 히 운동해야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지를 약과 같이 처방하자는 것.

미국 건강미디어 ‘웹엠디’에 의하면 브리

검영대 연구팀은 의사들이 혈압을 낮추

거나 체중을 줄이는 등 특정한 건강 개

선을 위한 운동 계획을 처방함으로써 운

동 처방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대학 제이슨 기포드 교수(운동과학) 는 “우리는 운동을 약처럼 일관적이고 정확하게 처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연구 결과가 시사한다”고 말했다. '운동 치료'라는 책을 쓴 조던 메츨은 “운동이 건강하고 장수하는 삶을 위한 방법임을 수세기 동안 알고 있었지만 운동의 의학 적 가치를 인식한 것은 70여년 전”이라 고 말했다. 그는 코넬대 의대가 ‘하루 30분 운동’이 란 획일적인 조언이 아닌 운동처방법을 가르치는 연례 세미나를 개발하는 데 도 움을 주었다. 그는 “움직임이라는 ‘약’은

예방 건강의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형 태 중 하나”라면서 “의료계가 환자들을

위한 운동 처방에 전적으로 참여해야 한 다”고 말했다.

이전까진 의사를 비롯한 의료계가 질병

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운동을 처

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얼마 전 영

국 옥스포드대 연구팀은 의사들이 체중

감량에 대한 조언이 모호하고 실제로 활

용하기 어렵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브리검영대 연구팀은

‘임계 능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러 한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고 제안한다. 환자별로 임계 능력 혹은 최대치의 정상 능력을 측정해 정확히 필 요한 운동량을 맞춤 처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임계치는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상태 를 의미한다. 연구팀은 흔히 사용하는 기 준인 VO2 max (최대산소 섭취량) 대신 임계치를 중심으로 운동계획을 만들어 내는 것이 건강 결과를 더 정확하게 예 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선 성인 22명이 8주간 중간 강 도 훈련 혹은 고강도 인터벌 훈련을 이 수했다. 참여자들의 운동 강도 수준은 최대산 소섭취량을 기준으로 했다. 두 그룹 모두 지구력이 향상됐으나 결과는 사람마다 크게 달랐다. 이 같은 결과는 임계 능력

의 개인적 차이로 설명될 수 있다. 기포드 교수는 “운동기준을 최대산소 섭취량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거의 유일하게 여기에만 초점을 맞춘 탓에 잠 재적으로 유용한 많은 치료법이 배제됐 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계 능력은 사람마다, 심지어 비슷한 최대산소섭취

량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도 많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두 명이 동일한 최대산소섭취량

을 가졌다고 가정하자”면서 “똑같이 최

대산소섭취량의 70% 수준으로 운동을

진행하면, 한 사람에게는 임계능력 이상

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는 운동

강도가 자신의 임계 능력보다 낮아서 운

동이 쉽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 포드 교수는 “임계 능력 아래에서 대사 스트레스 요인은 잘 관리되고, (스트레스 요인이) 증가된 상태지만 안정적 수준으 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임계능력 이상에 서는 대사 스트레스 요인이 너무 빨리 생 성돼 통제할 수 없고, 실패를 유발하는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 으로 축적된다 자신의 임계 능력을 아는 것은 이런 스 트레스 요인들이 어떻게 쌓일지 예측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적절한 스트레스를 제공하는 운동 프로그램을 맞춤화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같 은 프로그램은 심장마비나 폐 질환에서 회복하는 재활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 다. 혹은 노인들이 지구력과 신체 기능 향 상에도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임계 능력 은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이전에는 측 정이 쉽지 않다는 이유로 운동 생리학자 나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 과소평가되 기도 했다.

기포드 교수는 일반적으로 운동량의 기 준으로 삼는 ‘최대 심박수’가 오히려 더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기 포드 교수는 이 대신 운동하면서 스스로 임계능력을 ‘느끼는’ 방법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복잡하고 어려운 측정 법을 따르지 않더라도, 자신의 임계능력 을 염두에 두고 운동량을 정할 때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포드 교수에 따르면, 운동 수준이 임 계능력을 밑돈다면 운동이 힘들긴 하지 만 자신의 통제 아래 있다고 느낀다. 반 면, 임계능력 이상일 땐 해당 동작이 실 패할 때까지 약 2~15분까지 호흡과 심 박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연구 팀은 ‘임계능력을 모른다’는 말이 운동을 미루는 핑계가 될 순 없다고 말한다. 임계능력을 모른다고 해도 우선 운동을 시작할 것을 추천했다. 운동의 묘미는 임 계능력에 맞춰 운동량을 미세 조정하지 않아도 건강에 이점을 볼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약’이라는 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 운동을 하는 것이다.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95 www.juganphila.com 건강한 생활
‘확실한’ 운동 효과?… ‘의사’와도 상의하라!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96 www.juganphila.com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기관지-폐 보 호 효과도 설(22일)이 다가오면서 관심을 끄는 과 일이 있다. 바로 사과다. 배와 함께 대표 적인 설 차례상 과일이다. 작년 설 즈음 에는 사과 가격이 크게 올라 부담이 컸 다. 요즘은 어떨까? 최근 가격은 작년에 비해 싼 편이다. 사과를 표현하는 말 중 '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金), 저녁에 먹으 면 독(毒)?'이란 말이 있다. 정확한 의미 는 무엇일까?

설 앞두고 사과 값은 작년에 비해 저 렴... 설 연휴가 바짝 다가오면?

서울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 전통시장

14곳,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가락몰) 등

22곳의 설 차례상 주요 성수품들을 조

사(8일)한 결과 사과, 배 등 과일류는 지

난해에 비해 가격이 저렴했다. 올해 과일

작황이 좋은 편이고 저장물량도 지난해

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기준

사과는 3개에 7647원, 배는 3개에 1만

2107원, 애호박은 3개 6279원 수준이었

다. 다만 설 연휴 즈음에는 가격이 더 오

를 수도 있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힘드시죠?" 사

과의 기관지-폐 보호 효과

사과는 장 건강, 배변에 좋은 과일로 알

려져 있지만, 기관지-폐 보호 효과도 있

다. 사과 속 퀘세틴 성분이 미세 먼지, 대기오염, 담배연기가 일

으키는 기관지의 염증을 예

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퀘세틴은 항 산화 효과가 뛰어

나 몸의 손상을 막 고 노화를 늦추는

작용도 한다. 아침에 사 과를 먹은 후 출근하면 기관지-폐 건강 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金), 저녁에 먹 으면 독(毒)?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영국 속담이 있다. 사과가

그만큼 건강에 좋다는 의미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金), 저녁에 먹으면 독( 毒)?"이란 말의 뜻은? 위가 나쁜 사람이 저녁에 사과를 먹으면 위액이 많이 나와 속이 불편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잠을 잘 못 이루게 돼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저녁 식사를 일찍 한 후 작은 두 조각 정도는 큰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이는 개인 차 가 있다. 아 침 사과는 위액 분 비를 촉진시켜 소 화·흡수를 돕고 배 변 활동에 도움을 줘 '금'이 될 수 있다. 매우 중요한 사과의 효능... 콜레스테 롤 줄여 위험한 뇌졸중 예방에 기여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사과는 펙틴 (식이섬유)이 혈관에 쌓인 악성 콜레스 테롤의 배설을 촉진해 급격한 혈압 상승 을 억제한다.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 는 동맥경화 예방을 돕는다. 클로로겐산

(chlorogenic acid)은 콜레스테롤을 줄 이는데 기여한다, 이는 아주 중요한 효능 이지만 덜 알려진 측면이 있다. 사과를 꾸준히 먹으면 뇌의 혈관이 막히는 뇌졸 중(뇌경색-뇌출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 다. 혈관을 보호하던 에스트로겐(여성호 르몬)이 사라져 혈관병 위험이 높은 갱년 기 여성에 좋은 과일이다.

사과 껍질의 끈적끈적한 물질은 농약? 사과 껍질에서 끈적끈적한 물질이 나오 는 경우가 있다. 이를 농약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사과가 익으면서 과피를 보호하 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내는 불포화지방 산의 일종이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혈 관 건강에 좋은 물질이다. 다만 사과는 농약 노출 빈도가 복숭아 다음으로 높 다. 따라서 먹기 전 꼼꼼하게 세척해야 한다. 물에 2분 정도 담근 후 물을 버리 고 새 물을 받아 잘 세척한 후 흐르는 물 에 헹궈낸다. 꼭지 근처 움푹 들어간 부 분에 농약 잔류 가능성이 있어 이 부분 을 제거하고 먹는 게 좋다.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97 www.juganphila.com 건강한 식재료
혈관에 좋은 ‘사과’, 아침에 먹으면 ‘금’인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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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 지면서 이로 인해 발생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등 조직에 침착되는 질 병입니다. 침착된 결정은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고요산혈증이란 혈액의 요산 농도가 증 가하여 7.0m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 다. 혈중 요산 농도는 나이와 성별에 따 라 다양합니다. 성인의 정상 수치는 남성 의 경우 3-6mg/㎗, 여성의 경우 2-5mg/ ㎗입니다. 어린이들은 신장에서의 요산 배설율이 높아 정상적으로 3-4mg/㎗의 요산 농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춘기 이후에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1-2mg/㎗ 정도 더 높습니다. 여성의 경우 여성 호 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 되기 때문에 폐경기 이전에는 고요산혈

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원인 요산은 퓨린의 마지막 대사물로서 잔틴

산화효소(xantine oxidase)라는 효소를 갖고 있는 간과 소장에서 합성되어 혈장, 체액, 관절액 내에서는 이온화된 형태인 요산염(monosodium urate)으로 존재합

니다. 이러한 요산염의 2/3-3/4은 신장을 통해 배설되고 나머지는 장을 통해 배설 됩니다. 따라서 고요산혈증은 혈청 요산 의 생성이 증가하거나, 요산의 배설이 감 소하거나, 또는 이 두 가지 기전이 함께 존재할 때 발생합니다. 1. 요산의 과잉생산 요산의 과잉생산은 퓨린의 대사에 관여 하는 효소의 기능장애, 용혈성 질환, 림

프증식질환, 골수증식질환, 적혈구증가 증, 건선, 파젯병, 횡문근융해증, 운동과 다, 과음, 비만, 퓨린 과잉섭취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요산의 배설 감소 요산의 생성은 정상이지만 요산의 배설 이 감소되어 발생되는 경우로는 신장기 능 이상, 요붕증 , 고혈압, 다낭성 신질환, 산혈증, 케톤혈증, 기아, 사르코이드증, 납 중독,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 저하증, 임신중독증 등이 있습니다. 저용 량의 아스피린, 이뇨제, 알코올, 항결핵제 인 에탐부톨. 피라지나마이드 등의 약물 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 다.

3. 요산의 과잉생산과 배설 감소 요산의 과잉생산, 배설 감소의 두 가지 기전이 함께 고요산혈증을 일으키는 경 우로는 알코올, 쇼크 등이 있습니다. 경과 및 예후 통풍의 자연적 경과는 무증상 고요산 혈증, 급성 통풍성 관절염, 간헐기 통풍, 만성 결절성 통풍, 이렇게 4단계로 나누 어집니다.

1. 무증상 고요산혈증 무증상 고요산혈증은 혈중의 요산 농 도가 증가되어 있으나 통풍의 증상은 아 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무증상 고 요산혈증의 환자의 95%는 거의 평생 동 안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 는 고요산혈증도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 경화 등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주의 관

찰이 필요합니다.

2. 급성 통풍성 관절염 급성 통풍은 혈중 요산 농도가 급격히 증가할 때 잘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 통 30대와 50대 사이에 처음 발생합니 다. 30세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에는 비 전형적인 형태의 통풍으로 퓨린 대사와 관련된 효소 장애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85-90%에서는 하나의 관절에 서 발생하며 첫 번째 발가락이 가장 흔 합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발등, 발목, 뒷 꿈치, 무릎, 손목, 손가락, 팔꿈치 등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급성 통풍의 첫 번째 발작은 갑자기 발생하며, 보통 환자가 편안히 잠 든 밤에 시작됩니다. 몇 시간 이내에 침 범된 관절은 뜨거워지고 붉게 변하고 부 어 오르게 되며 매우 심한 통증이 동반 됩니다. 치료받지 않은 급성 통풍의 경과 는 매우 다양합니다. 가벼운 발작은 몇 시간 이내에 사라지거나 1~2일 정도 지 속되며, 심한 발작은 며칠에서 몇 주간 지 속될 수 있습니다.

3. 간헐기 통풍 간헐기 통풍은 급성 통풍 발작 사이의 증상 없는 기간을 말합니다. 대부분 두 번째 발작은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발생 합니다. 2년 이내에 60-80%정도 발생 하며, 일부에서는 두 번째 발작이 발생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통풍 발작의 빈 도는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의 경우 시 간이 갈수록 증가합니다. 나중에는 발작 이 급성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서서히 나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101 www.juganphila.com 건강

다양하고 (수년~수십 년), 평 균 기간은 10여 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풍 결절의 형성과 만성 결절성 통풍 으로의 진행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요

산혈증의 정도와 기간이며, 특히 혈청 요 산 농도가 중요합니다. 요산 결절의 형성 에 미치는 다른 중요한 원인으로는 신장 질환의 심한 정도가 관련이 있습니다. 그 렇지만, 고요산혈증을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되면서 결절이 발생되는 빈도는 감

소하고 있습니다. 만성 결절성 통풍은 만

성적으로 요산을 생성하는 만큼 배설하

지 못하여 체내에 요산이 축적되어 발생

합니다. 이러한 요산 결정의 침착은 연골, 활막, 인대, 연부조직 등 다양한 부위에 나타납니다. 결절은 귓바퀴에서 흔히 발

견되며, 이외에도 손가락이나, 손, 무릎, 발 등에 불규칙하게, 비대칭적으로, 울퉁 불퉁하게 덩어리를 형성하여 장갑이나

으며, 요산 수치가 10 mg/㎗ 이상인 사람 들의 70% 이상이 대사증후군을 동반하 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비만 혈중 요산 농도와 체중은 밀접한 관련 성이 있습니다.

2) 이상지질혈증 (고중성지방혈증) 통풍 환자들의 80%정도는 중성지방이 높습니다.

3) 고혈압 통풍 환자의 25~50%에서 고혈압이 동 반되어 있습니다.

결절을 덮고 있는 팽창되고 얇아진 피부

에는 궤양이 생길 수 있으며 작은 바늘모

양의 결정으로 구성된 하얗고 분필가루

또는 치약처럼 생긴 물질을 방출하며 감

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5. 통풍과 관련된 질환 통풍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서 대사 증후군이 동반될 가능성이 2배 정도 높

4) 신장 질환 (1) 요로 결석 요로 결석의 위험은 혈청 요산 농도의 급격한 증가 및 요산 배설량의 증가와 관 련 있습니다. 즉 혈청 요산이 높고 요산 배설량이 많으면 요로 결석의 유병율도 증가됩니다. 통풍 환자의 요로 결석의 80%정도는 요산 결석입니다. (2) 요산염 신병증 요산염 신병증은 요산염 결정이 신장의 간질에 축적되어 만성 염증반응을 유발 하는 질환입니다. 결국에는 만성 신부전 을 유발합니다. 이런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소변에 단백뇨가 발생되

고 고혈압과 신기능장애가 서서히 발생 합니다.

(3) 요산 축적에 의한 급성 신부전 갑자기 많은 양의 요산이 생성되는 경 우에 다량의 요산이 신장에 침착되어 요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102 www.juganphila.com 건강 타나게 되고, 여러 관철을 침범하며,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게 됩 니다. 고요산혈증 환자에서 관절염의 급 성 발작이 호전되고 간헐기에 있는 경우 에는 통풍의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간헐기의 통풍 환자의 경우에도 12-58%에서 관절액에 요산염 결정이 발 견될 수 있어 증상이 없는 기간에도 관 절을 천자하여 요산 결정을 증명하면 통 풍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4. 만성 결절성 통풍 통풍은 꾸준히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없는 간헐기를 지나 만성 결절성 통풍으 로 진행합니다. 만성 결절성 통풍은 다른 종류의 관절염과 쉽게 혼동될
다.
수 있습니
치료받지 않은 환자에서 첫 통풍 발 작과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하는 시 간은 매우
구두를
절의 침착 과정은
결절 그 자체가 상대적으로 통증이 적다 고 해도 침범 부위 관절의 점진적인 뻣뻣 함과 지속적인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 다. 결국에는 관절의 광범위한 손상과 피 부 밑에 큰 결절이 생겨 기형을
점진적으로 불구를
착용
수 없게 됩니다. 통풍 결
천천히 진행되며 비록
이루고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요산염 신병증 등의 신장 합병증 동반

통풍의 치료로 요산 강하제를 언제부

터 투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일부 논란

이 있지만 2회 이상 급성 통풍 발작이 있 을 때 요산강하제를 투여하는 것이 권장

됩니다. 일반적으로 혈중 요산 농도는 6 mg/㎗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데, 통풍 결절이 있는 경우에는 4-5 mg/㎗ 이하의 더 낮은 농도를 수년간 유지해야 결절의 소실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요산 강하제에는 요산생성 억제제, 요 산배설 촉진제가 주로 쓰이며, 최근에 요

산 분해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론적

으로는 요산의 과생성군에는 요산생성

억제제인 알로퓨리놀이, 저배설군에는

요산배설 촉진제가 사용되어야 하겠지

만 대부분의 통풍 환자에서 요산의 과

생성과 저배설이 혼합되어 존재하기 때

문에 결국 약제의 선택은 개별 환자에게

동반된 질환이나 약제의 부작용에 따라

서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종

류에 관계없이 요산 강하제는 규칙적이 고 영구적으로 복용해야 한다는 점이 중 요합니다.

위험요인 및 예방 1. 식이요법 현재 여러 가지 다양한 요산 강하제가 개발되면서 엄격한 식이요법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통풍은 대사성 질환이며 대사증후군과 자주 동 반되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적절한 식이요 법이나 운동을 통하여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퓨 린의 함량이 높은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단백질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이 권장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식이 요법으로 혈중 요산 농도를 1.0mg/㎗ 밖 에 감소시킬 수 없으며, 이러한 식이요법 을 장기간 지속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매 우 어려워 현재는 통풍 환자들에게 권유 되지 않습니다. 반면, 최근의 연구에서 칼로리를 적당 히 낮추고 단백질의 함량을 증가시킨 식 이요법을 시행하였을 때 4개월 후 평균 요산 농도가 18% 가량 감소되고 통풍발 작의 빈도도 67% 정도 낮아진다는 보고 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연구에서 유제

품 섭취가 요산을 낮춤으로써 통풍 위험

도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었습

니다. 또한, 미국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통풍이 두 배 이상 증가된 원인으로 탄

산음료와 옥수수 시럽 등에 포함된 많은 과당 (fructose)이 주목 받게 되고, 고요 산혈증과 인슐린 저항성과의 관련성이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통풍 환자 에게 다음과 같은 식이요법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 과식을 피하고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식이요법

˚ 전체적인 칼로리를 낮추는데 탄수화

물 함량을 줄이고 단백질 함량을 다소 늘이며 불포화 지방을 함유한 식이요법

˚ 동반된 질환으로 당뇨병 (당뇨식), 고 지혈증 (저지방), 심혈관계 질환 (저염식) 에 유리한 식이요법

2. 음주 통풍 환자의 절반 정도가 과음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코올은 신장 으로부터 요산의 배설을 감소시키고 퓨 린 합성의 자극과 요산 합성의 증가로 고 요산혈증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이미 통풍이 발생한 환자들의 경우에는 모든 종류의 알코올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103 www.juganphila.com 건강 로를 막아 급성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 습니다. 2. 만성기 통풍의 치료 1) 요산 강하제의 사용 장기적인 요산
다음과
강하제가 필요한 경우는
같습니다. • 재발성 통풍 발작 (2회 이상) • 요산 결석 • 만성 결절성 통풍 • 방사선 사진상 골, 연골의 손상 •

Step 1. 큰 볼에 물을 담고 식초 1큰술을 넣은 후 브 로콜리 윗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20분 정도 담가주세 요.

Step 2. 브로콜리는 봉우리와 밑동 부분을 한 입 크 기로 자른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궈주세요.

Step 3. 마늘은 편썰어주세요. 새우는 머리와 껍질, 내장을 제거하고 청주와 후춧가루를 뿌려 10분간 재 워주세요.

Step 4.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넣 어 볶다가 새우와 페페론치노를 넣고 볶아주세요. 브 로콜리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해 4~5분간 더 볶아주세요. (tip. 브로콜리는 물에 데치면 수용성 비타민이 손실될 수 있으니 바로 볶아드시는 것이 더 욱 좋답니다)

Step 5. 접시에 브로콜리 새우볶음을 담아 맛있게 즐 겨주세요.

시금치 파스타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 시금치를 듬뿍 넣은 시금치 파 스타! 시금치를 안먹는 아이들도 시금치 파스타로 만들 어주면 맛있게 먹을 거예요. 시금치 파스타의 요리 꿀 팁! 치킨스톡을 사용하면 감칠맛을 더할 수 있고, 좋아 하는 채소를 추가해도 좋아요.

Step 1. 끓는 물에 소금 약간과 면을 넣고 8분간 삶아 낸 후 면은 채반에 건지고, 면수는 1컵 정도 따로 덜어 주세요. (tip. 면은 약간 덜 익히는 것이 좋아요)

Step 2. 시금치는 밑동을 잘라내고 깨끗이 씻어주세 요. 마늘은 편 썰고 양파는 잘게 깍뚝 썰어주세요

Step 3.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 3큰술을 두르고 마늘 과 양파를 볶다가 방울토마토와 시금치를 넣고 볶아 주세요. 시금치 숨이 죽으면 새우를 넣고 볶아주세요.

Step 4. 새우가 반 정도 익으면 삶아둔 면과 면수, 치 킨스톡을 넣고 파마산 치즈와 레몬 제스트, 후추를 뿌 려 빠르게 볶아주세요.

Step 5. 파스타를 접시에 담아 맛있게 즐겨주세요.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104 www.juganphila.com 요리 정보 브로콜리 새우볶음 비타민이 풍부한 대표적인 항암식품 브로콜리! 데쳐서 초장에 콕 찍어먹어도 좋지만,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새우와 함께 볶아서 요리해보세요. 페퍼론치노를 넣어 매콤하게 만들면 어른들의 술안주, 통통한 새우를 넣어 볶아주면 아이 반찬으로도 변신이 가능해요! 재료 기본 재료 2인분 브로콜리 1개 새우 6마리 마늘 6개 올리브오일 .............................................................. 1큰술 페페론치노 3개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새우 밑간 청주 큰술 후춧가루 약간 브로콜리 세척 식초 1큰술
방울토마토
양파
재료 기본 재료 2인분 시금치 200g 파스타면 180g 새우 6마리
5~6개
1/4개 마늘 5개 면수 3컵 파마산 치즈 약간 레몬 1/2개 치킨스톡 1/2조각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올리브오일 약간

With This …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 도종환

지만

내가 가지 않을 수 있는 길은

잠시라도 다른 생각을 하면 행복하지 않아버린다. 행 복하다. 행복하지? 행복해. 행복한거야. 행복이다. 향기가 사라 질 무렵마다 행복의 향수를 뿌리면서.

길이라면

가슴 아리고 그것이 내 발길이 데려온 것이라면

찍고 싶을 때 있지만

앞에 있던 모든 길들이 나를 지나

지금 내 속에서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오늘 아침엔 안개 무더기로 내려 길을 뭉텅 자르더니

저녁엔 헤쳐온 길 가득 나를 혼자 버려둔다.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한정화 (줄리아나 리) C:267-461-6128, O:302- 239-3000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었다 몇몇 길은 거쳐오지 않았어야 했고 또 어떤 길은 정말 발 디디고 싶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모든 길을 지나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한번쯤은 꼭 다시 걸어보고픈 길도 있고 아직도 해거름마다 따라와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길도 있다. 그 길 때문에 눈시울 젖을 때 많으면서도 내가 걷는 이 길 나서는 새벽이면 남 모르게 외롭고 돌아오는 길마다 말하지 않은 쓸쓸한 그늘 짙게 있

길의 시작은 늘 한 곳이고 그 끝도 한 곳이다. 시작이 되기전부터 정해져 있었다. 얼만큼 힘들건지. 얼만큼 견뎌낼지. 내게 주어 진 길. 알아도. 몰라도. 힘든건 힘든거지. 힘들어도. 이 길에 서 있을 수 밖에 없는 걸.. 괜찮다 할 것도 없고. 안 괜찮다 할 것도 없다. 그런다 고 안 괜찮은 게 괜찮아 지는 것도 아니고. 괜찮은 게 안 괜찮아 지는 것도 아니고. 익숙해졌다 는 것이 괜찮다는 것 또한 아니다.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면 행복하게 가자. 행복은 이기적이라 행복만 생각하길 바란다.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105 www.juganphila.com
없었다. 그 어떤 쓰라린 길도 내게 물어오지 않고 같이 온 길은 없었다. 그 길이 내 앞에 운명처럼 파여 있는
더욱
발등을
문학 탐구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106 www.juganphila.com

거의 두 배 합 격률을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얼리 지 원의 학생 수가 점점 더 많아지며 점점 더 준비된 학생들은 얼리로 지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얼리로 지원한 78%의 학생들이 Deferred (합격 보류) 란 통보를 받았으며 지원자의 9.5%의 학 생은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 Columbia 가장 궁금했던 대학이 바로 컬럼비아대 학이었을 것이다. 모든 대학들이 얼리 지원자가 증가한 반 면 컬럼비아대학은 예외로 얼리 지원자 가 9% 감소했다. 그 이유는 지난해 가장

많은 이슈를 남겼던 데이터를 잘 못 기재

했던 교수의 일로 US News and World

랭킹 차트에 탈퇴를 선언하며 전국 대학

순위 2등에서 18등으로 내려간 일련의

사건으로 올해 총 5738명이 지원했으며

이수치는 작년 지원자의 수 총 6305명

의 지원자 수를 비교해 볼 때 확연한 차

이를 알 수 있었고 항상 다른 아이비 대

학보다 데이터를 몇 달 뒤에 공개하는 전

례상으로 볼 때 작년의 얼리 디시즌으로

합격한 지원자의 10.31%가 합격한 수치 로 올해의 합격률을 예상을 해볼 수는 있겠다.

▶ Yale

얼리 액션으로 예일 대학에 지원한 총 학생 수는 7744명 이 중에서 776명의 학생에게 합격을 통보하였으며 합격률 10.02%를 나타냈으며 작년의 12.09%의 입학률보다 낮아졌으며 올해 지원자 중 67% 학생은 불합격 통보를 받았고 21% 의 학생에게는 보류 통보를 보냈으며

67%의 불합격률은 지난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였으며 총 지원자의 2%는 자 신의 지원서를 철회하기도 했으며 한인 학생들도 많이 지원하는 QuestBridge 로 매치된 학생 수도 66명이나 된다.

▶ UPenn 유펜도 예외는 아니듯 대학 역사상 가 장 많은 학생들이 얼리 디시즌으로 지원 했으며 총 8000의 지원자가 원서를 접 수했으며 대학 측은 아직 정확한 데이터 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작년의 지원자 수 총 7795명의 지원자 수 즉 15.6%의 합 격률을 토대로 올해의 수치를 예측해 본 다. 유펜의 Whitney Souls 입학 사정관 은 소수민족의 지원자가 크게 얼리 디시 즌에 증가했다고 알렸으며 우리 한인 학 생들도 많이 지원하는 대학이라 많은 관 심이 가는 대학으로 65개국에서 지원한 학생들로 꾸준히 지원자가 늘고 있다. ▶ Dartmouth

우리 한인 학생들에겐 다소 지원을 망설 이는 대학으로 가장 큰 이유는 거리감이 었다.

올해 3009명의 얼리 디시즌 지원자 중 578명의 학생이 합격 통보를 받았으며 19.7%의 합격률로 이 중에서 47명의 학 생은 QuestBridge를 통하여 매칭을 받 았으며 이로써 총 625명의 학생이 올해 얼리 디시즌으로 합격했다. 이 대학도 마 찬가지로 작년 2633명의 지원자보다 지 원자 수가 증가한 대학으로 작년의 입학 률 21%에서 이젠 입학률의 앞자리 수치 가 바뀌었으며 아이비리그 대학 중 두 번 째로 높은 조기 입학률을 보이는 대학이 다.

▶ Brown 올해 얼리로 총 6770명의 학생이 지원하 여 879명의 합격생을 기록했으며 12.9% 의 조기 입합률을 나타냈으며 브라운 대 학 역시 작년 얼리로 지원한 학생 수의 합격률인 15% 수치보다 낮은 합격률을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107 www.juganphila.com 교육 ▶
얼리로
학생
지원했으며
7.56%로
Harvard
지원한
수은 총 9553명이
합격생은 722명으로 합격률
대학 역사상 두 번째로 가장 낮
합격률을 보였다. 이 합격률 수치는 작 년의 합격률인 7.9%를 갱신한 합격률로 얼리로 지원하는 학생들의 합격률이 정 시 지원의 합격률보다는
2022년 대학별 얼리 지원 결과 보면…대체로 경쟁률 높아지고 합격률 낮아 이번 얼리로 대학을 합격한 경쟁률은 또 한 번의 기록을 경신하며 치열했던 결과를 각 대학마다 보고하고 있는데 우 선 테이터를 공개한 대학부터 어떤 대학들이 어떤 경쟁률을 보였는지 살펴보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생각해 보자.

SAT와 ACT 무엇을 봐야 하나…모의시험 통해 적합한 시험 선택해야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SAT와 ACT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예전 만큼의 위상을 지키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UC를 비롯한 대규모 재학생을 갖고 있는 대학들이 사 정 과정에서 이 두 시험을 배제하기에 이

르렀다. SAT와 ACT시험의 최근 현황을 알아보자. 전통적인 대학 표준시험인 ACT와 SAT 의 목표는 같다. 대입 지원자들의 대학 준비 상태를 측 정하는 것이다. 두 시험은 고교 재학 중 에만 볼 수 있는 시험으로 여러 차례 응 시가 가능하는 등 문호가 열려 있는 시 험이다. 하지만 두 시험이 마치 대학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인식되고 시험 응시 료는 물론, 준비과정에서 저소득층에게 불리하다는 정치적 혹은 사회적인 인식 변화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퇴출 상황은 학생을 뽑는 입장에서는 지극히 어려운 문제가

된다. 미국내 2만2000개에 달하는 고교 의 졸업생의 실제 학력을 파악하고 있는 큰 대학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소수 만을 뽑는 작은 대학의 경우 사정 기준

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 될 수 있기 때

문이다. 도심지 인구 밀집 지역의 고교 지

원자의 GPA 4.0과 교외지역의 GPA 4.0 을 같은 잣대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현 실적인 문제다. 그래서 두 시험은 한동안 존치될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 론 UC의 경우, 현재로서는 신입생 입학 사정 과정에서 두 시험은 완전히 배제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최근 응시 현황 팬데믹으로 인해서 시험장에 많은 수험 생이 모이지 못하고 시험장도 폐쇄되는 등 두 시험의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워졌 다. 이로 인해 일선 대학에서는 사정 과 정에서 두 시험을 선택으로 전환할 수 밖 에 없었다. 더군다나 두 시험으로 학생들 의 학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는 대 학들이 대규모로 사정에서 배제하기에 이르렀다. 대입 지원자 입장에서도 당장 고교에 들어서면 두 시험 중 어떤 시험을 치러야 할 지 고민하게 된다. 아예 두 시 험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누 구나 고민할 수 밖에 없다.

두 시험은 팬데믹으로 많은 대학이 시 험성적을 선택하거나 배제하는 것으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SAT를 주관하고 있는 칼리지보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에 170만 명의 고교생이 SAT를 한 번 이상 치렀다. 또한 2022년에 거의 135만 명의 학생이 ACT를 치렀다. 여전히 팬데믹 이 전 수준보다 훨씬 낮지만 ACT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5만5000명의 학 생이 증가한 것이다. 얼마나 많은 학생이 두 시험을 모두 치렀는지는 불분명하지 만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일반적이라 고 평가한다.

▶두 시험중 택일 여부 팬데믹으로 인해 두 시험의 응시생이 크게 줄어 든 것은 사실이고 또한 격차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원래 선두였던 SAT 를 ACT가 추격하는 상황이었는데 팬데 믹으로 인해 SAT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두 시험의 목적은 대학 입학생의 준비 상태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만 내용과 채점 뿐만 아니라 구조와 시기도 다양하 다. 하지만 두 시험 모두 학생의 비판적 사고와 분석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를 보 여준다. 교육 전문가들은 지원하는 대학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108 www.juganphila.com 교육 팬데믹 전 수준 인기 유지중 SAT작문 폐지, ACT는 존속 대입사정 기준으로 아직 유효 팬데믹으로 인해 대입 표준시험의 대명 사인 SAT와 ACT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 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년간 존치될 것 으로
있다.[이미지투데이] 대학
보고
입학 표준시험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이 대학 역시 QuestBridge로 62명의 학생이 매치되어 합격 생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렇게 테이터를 공개한 대학부터 차 례로 알아보았지만 컬럼비아 대학의 특 이 케이스를 배제한 모든 대학들이얼리 로 지원하는
학생의 수가 해마다 늘어나 고 있다는 사실은 얼리 지원의 풀이 점 점 더 치열하며 이제는 얼리 지원만이 합 격의 답이 될 수 있는 그런 실정이 예상 되며 다음 편에선 어떻게 얼리 지원을 준 비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이 두 시험 성적을 선택사항으로 하고 있

더라도 자신의 성적이 중위 성적 50%에 포함된다면 시험 성적을 제출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중위

성적 50%라는 의미는 예를 들어 자신의

성적이 하위 25%보다 높고 상위 25%보 다 낮은 중간부분 50%를 의미한다.

전문가들도 알려진 바와 달리 두 시험

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조언한다.

SAT보다 ACT가 쉽다는 것은 틀린 생각 이다. 물론 그 반대도 잘못된 생각이다.

왜냐하면 두 시험의 접근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종종 그렇게 오해하기 쉽다.

전통적으로 SAT는 오랫동안 적성 검

사, 혹은 IQ검사로까지 여겨져 왔고 ACT 는 학생들의 고교 커리큘럼에 대한 이해 도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한 최근 SAT에 대한 출제 경향 변화로

인해 이러한 구분이 줄어 들었다는 평가 다. 하지만 아직도 ACT는 커리큘럼 기반 평가에 더 가깝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

다. 일부 학생은 두 가지 시험을 모두 치 르지만 전문가들은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본다. 더군다나 시험간의 차이를 겨냥해 두 시험 모두를 준비하는 것도 문제라고 조언한다. 각각은 서로 다른 전략이 필요 하며 두 시험 사이를 오가는 것은 시간

낭비이고 차라리 한 우물만 파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그러면 택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 다행

스러운 것은 모의시험을 이용할 수 있다

는 점이다. 학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서

두 시험은 실제 시험과 유사한 모의시험

을 제공하고 있다. 칼리지보드나 ACT사

는 모의시험을 보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 한 시험으로 선택하기를 바라고 있다. 전

문가들은 두 시험의 모의시험을 모두 선

택하고 어떤 것이 더 나은 점수를 받는

지 알아보라고 조언한다. 두 시험은 과목 도 다르고 접근 방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ACT에는 과학 섹션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과학과 수학에서 뛰

어난 학생이 해당 시험을 선호한다. 그러 나 과학 섹션은 독해와 데이터 해석의 조 합이라서 SAT의 다른 섹션에도 유사한 질문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두 시험이 차이는 나지만 완전히 다른 시 험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물론, 두 시험의 과학 부분을 제대로 이 해하려면 읽기 수준이 여전히 높아야 한 다. 그래서 개인적인 차이를 파악하기 위 해서 모의시험이 필요한 것이다. ▶ACT 작문 응시 여부 칼리지보드는 2021년 초 SAT의 선택 에세이를 종료했다. 하지만 현재 ACT는 응시자에게 25달러를 추가로 받고 시험 과 함께 40분짜리 작문 시험을 볼 수 있 다. ACT의 선택적 작문을 치러야 하는 지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봐야 한다는 측은 어디에서나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성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 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대입지원서의 일 부로 에세이를 요구하지 않지만 어딘가 에 에세이가 필요하다면 최소한 백업으 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불필요하다는 측은 생각이 완 전히 다르다. 물론 지원하려는 학교에 확 인하고 선호하는 학교가 있는지 확인해

야 한다. 대학에서 선호하는 것이 아니 고 자신의 영어 성적이 자신의 작문 능 력에 잘 반영돼 있다고 생각한다면 굳이

25달러와 시험 시간 45분을 낭비할 필 요가 없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선택적 에세이를 선택한 ACT 응시자의 수가 줄어들고 있 다. ACT사에 따르면 2022년에는 33만

3000명이 조금 넘는 학생이 작문 시험 을 치렀는데 이는 2020년 치른 68만명 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SAT 대 ACT 점수 변환

SAT와 ACT 점수를 비교하는 데 관 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칼리지보드 와 ACT주관사에서는 종합 점수가 누적 되는 방식을 보여주는 변환 차트를 제공 한다. SAT의 경우 총점 범위는 400에서 1600이고 ACT의 경우 종합 점수는 1에 서 36까지다. 이러한 범위에는 별도로 채 점되는 선택적 ACT 작문 시험이 포함되 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준비 과정과 접근 방법의 상이점 때문에 완벽하게 변환되 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확 하지는 않지만 근사치로 비교 평가의 기 준으로서는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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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세요. 그 사람은 나를 치유

해 주는 사람이지요. 04. "확신에 찬 말을 하는 사람"과 만나세요. 그 사람은 기준 잡힌 인생을 사는 사람입니다.

05.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사람"과 만나세요. 그 사람은 작은 행복이 자주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06. "아무리 작은일도 소중히 여기 는 사람"과 만나세요. 그 사람은 작은 행복이 자주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07. "생각만 해도 대단하다고 느끼 는 사람"과 만나세요. 그 사람은 시대 를 이끌어 갈 사람입니다.

08. "독서와 사색을 즐기는 사람"과 만나세요. 그 사람에게는 항상 배울것 이 많은 사람입니다.

09. "언제나 밝게 웃는 사람"과 만나 세요. 그 사람은 멀리있는 복도 찾아오 게 하는 사람입니다.

10.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과 만나 세요. 그 사람은 삶이 항상 풍요로운 사람입니다.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112 www.juganphila.com 글로 배우는 인생 01. "늘 조건 없이 '카톡'을 보내는 사 람"과 만나세요. 그 사람은 항상 당신 을 생각하고 있어요. 02. "내일을 이야기 하는 사람과 새 로운 방법을 개발하는 사람"과 만나세 요. 그 사람은 반드시 성공합니다. 03. "내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사 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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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 글로리' 화제

'우리 천천히 말라죽어 보자. 추락할 너를 위해. 타락 할 나를 위해.' 학교 폭력(이하 학폭)을 소재로 한 복수극 드라마 '더 글로리'가 베일을 벗은 지 일주일 만에 전 세계 70여 개 의 나라에서 톱(TOP) 10에 올랐고, 한국 넷플릭스 통 합 랭킹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더 글로리는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션샤인 등 유 명작을 다수 배출한 스타 작가 김은숙(50)이 극본을, 배 우 송혜교가 주연으로 맡아 제작된 총 16부작의 드라 마다. 송혜교는 극 중 주인공인 학폭 피해자 문동은역 을 맡았다. 문동은(송혜교)는 불우한 가정환경 속 미혼 모의 딸로 등장한다. 그는 학교에서 영향력 있는 동급생 무리로부터 성추행, 고데기 화상 등 무자비한 폭행을 당 하며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는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 동은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고 철저하게 가해자들을 대 상으로 복수를 준비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리드문에 등장한 대사 '우리 천천히 말라죽어 보자. 추 락할 너를 위해, 타락할 나를 위해.'는 이 드라마에서 문 동은이 겪은 학폭의 상처와 트라우마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문장이다. 드라마가 전개되는 동안 문동은은 자신의 복수 목적 을 잃어버릴까 절대 웃지 않고긍정적인 모든 감정을 숨 긴 채 무표정으로 살아 숨쉰다. 그러다가도 자신을 지 독히 괴롭힌 가해자들과 마주했을 때 드러내는 미세한 표정들을 보면 주인공이 얼마나 큰 고통과 긴 극야(極 夜)의 시간을 버텨왔는지 알 수 있다. 업계에서는 문동 은의 얼굴이 어떠한 오열보다도 애잔하고 슬퍼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처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죠. 그저 무뎌질 뿐이에요." 김 작가는 앞서 열린 온라인 시사회에서 이 같이 말했

다. 그는 "극 중 '왜 너희 같은 것들은 인생에 권선징악

이나 인과응보만 있는 줄 알까?'라는 연진의 대사가 있

다. 나는 그걸 정말 믿는다. 그래서 이 작품, '더 글로리' 가 시청자들에게 신명 나는 칼춤처럼 서슬 퍼런 작품으

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강조키도 했다. 더 글로리는 학폭으로 산산이 부서진 문동은이 왜 복 수극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가해자인 박 연진(임지연), 전재준(박성훈), 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 (차주영), 손명오(김건우)을 향해 어떻게 복수의 칼날을 겨누는지를 차분하게 보여준다. 거세고 빠르게 휘몰아 치지는 않지만, 복수를 향해 나아가는 동은의 이야기 를 고요하게 건조하게 풀어나간다. 바둑과 나팔꽃으로 상징되는 비유도 눈길을 끈다.

송혜교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열연도 몰입도를 높인 다. 시장에서는 "구멍이 없는 탄탄한 드라마"라고 칭할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호평이 이어졌다. 첫 악역에 도전한 임지연, 문동은과 연대하는 강현남 역의 염혜란, 돈과 권력을 손에 쥔 하도영 역의 정성일 등은 극 중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문동은의 고등학교 시절을 연기한 정지소, 박연진의 고등학교 시절을 연기한 신예은 등도 열연을 펼친다. 문 동은을 위해 '칼춤 추는 망나니'가 되어 줄 주여정 역의 이도현도 있다. 김 작가는 "편지를 읽어가는 동은의 톤 은 담담하지만 그 안에 있는 모든 내용은 비명"이라며 " 편지라는 설정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치유되지 않는 동 은의 상처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마치 옆에서 속삭이는 듯 한 담담하게 읊조리 는 송혜교의 목소리는 동요없는 겉모습과 달리 요동치 는 동은의 내면을 대신 표현해준다. 듣기 좋게 사람을 집중시키는 힘이 있는 송혜교의 음성은 서늘하고면서 도 처연하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더글로리 시 즌 1은 총 8부작만 공개됐다. 오는 3월 시즌 2(9~16회) 를 공개될 예정으로, 향후 넷플릭스 구독자 증대에 긍 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드라마의 파 급력으로 태국에서 학폭 논란이 연달아 터지고 있다. 최근 태국에서 더 글로리 열풍과 더불어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더 글로리 타이(The Glory Thai)'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학교 폭력을 고발하는 글들이 쏟아 지는 중이다. TNN 등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더 글로리가 공개된 후 태국 온라인상에서는 학교 폭력 경험담과 목격담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에 더 글로리가 그동안 학교폭력에 대해 쉬쉬하던 태국에 심 각성을 일깨우며 드라마의 순기능을 보여줬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주간필라 주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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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둔다...학교폭력
뿌린대로

송혜교와 김은숙의 조합은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 더 글로리'를 만나며 달라졌다. '더 글로리'는 명작을, 송 혜교는 명배우를, 김은숙은 명작가 타이틀을 지켜냈다. 송혜교의 대표작으론 드라마 '올인'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태양의 후예' '남자친구' 등이다. 오랜 시간 멜로 드라마 주인공을 맡아온 만큼, 송혜교의 필모그래 피엔 비교적 가볍게 다룰 수 있는 사랑 이야기가 대부 분이다. 직업상 PD, 간호사 등 달라지는 부분은 있지만 결론은 사랑이다. 잘생긴 남자와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 지, 어떤 소재가 그들을 사랑에 빠지게 하는지. 이를 훌 륭하게 소화해낸 송혜교는 '로코퀸' 자리를 빼앗기지 않 고 길게 유지해왔다. 이는 김은숙 작가도 마찬가지다. 당시 신인이었지만 드

라마 '파리의 연인'으로 소위 '대박'을 터트린 김은숙 작 가는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시티홀' '시크릿 가든' '상

속자들' '신사의 품격' 등에 이어 '태양의 후예'까지, 승승 장구했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역시 시청자들을 휘

어잡으며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작가였다. 하지만 그는 '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삐끗하게 된다. 시청률은 10%

를 넘겼지만 스토리 측면에서 전작과 비슷하다는 평을

들으며 수많은 비평이 오갔다.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는 이미 스타의 반열에 올랐으

며 실력은 입증된 상태다. 보통 이런 상태에서 현상 유 지를 할지, 새로운 도전을 할지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사회 문제를 드라마로 다룰 땐 보는 사람들로부터 어

려움을 느끼지 않게 하는 점이 주요 포인트다. 이야기 전개가 어렵다면 진입장벽이 높아져 오히려 거부감이

생긴다. 그렇다고 쉽게 다가가기엔 소재가 무겁다. 이 때

문에 사회 문제는 주로 형사들이 나오는 장르물에서 많 이 쓰이곤 한다. 유일하게 형사가 주도하지 않은 사회 문

제가 학폭이다. 현실적으로 학폭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하기엔 어려

움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적 복수로 마무리 짓는 경우 가 많다. 최근작으로 예시를 들어보면 '약한영웅 Class 1'이다. 신인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작으로 꼽힌 '약한영 웅 Class 1'에서 학폭을 해결하는 사람 또한 모범생인 연시은이다. 이 외에도 다수가 그렇다. 또래가 또래에게 복수한다면, '더 글로리'는 이런 점을 비틀었다. 수십 년 칼을 간 사람이 최고의 순간에 오른 가해자를 끌어내리

는 내용을 그린 것이다. '더 글로리'는 어떻게 보면 김은숙 작가의 장단점이 가 장 잘 드러난 작품이다. 작가가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인 정한 사실은 아니지만, 실화가 곳곳에 숨어있다. 극 중

문동은에게 가장 큰 트라우마로 남은 건 고데기로 입은 화상 자국이다. 이는 1회부터 크게 그려지며 나중엔 다 리미로 화상 자국을 남기기도 한다. 고데기로 학폭 한 내용은 실제 2006년 일어났던 사건 중 하나다. 당시에 도 가해자의 잔인함 때문에 크게 도마 위에 올랐던 부 분이다. 작가의 입장에서, 이를 극적 소재로 사용해 탄 탄한 스토리를 구성했다. 문동은 캐릭터와 극 분위기상 무겁게 흘러가는 '더 글 로리'에 숨을 불어 넣는 건 김은숙 작가의 재치다. 문 동은과 험한 일을 공조하지만 푼수같은 강현남(염혜란 분), 문동은을 사랑하는 주여정(이도현 분)이 쉬는 공간 을 만들어준다. 이 가운데 송혜교의 도전도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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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김은숙, '더 글로리'로 높인 이름값

것 처럼 바꿔낸다. 또 문동은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정지 소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간다. 마치 실존 인물처럼 보

인다. 로맨스만 하던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가 달라졌다. 그들의 도전은, '더 글로리'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자아낸다. [주간필라 주진희 기자]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박연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임지연도 화제다.

극중 박연진은 부유한 환경에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지만 악랄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태어난 순간 부터 모

든 것을 발 아래 두고 산 인물이다. 그는 동은에게 가혹

한 폭력을 행사한 주동자로, '백야'와 같은 삶을 살고 있

다가 동은과의 재회 이후 위협을 느끼게 된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를 통해 첫 악역을 맡아 완벽한 변

신에 성공했다. 간담이 서늘해지는 표정부터, 생생한 대

사 전달까지 선보이며 이전 작품과는 또 다른 새로운

얼굴을 선보여 호평 받고 있다. '이유 없는 악역' 박연진 캐릭터로 인해 '더 글로리' 문

동은이 캐릭터에 힘을 더 얻고 그만큼 작품의 몰입도

도 높아졌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임지연은 캐스팅 당시 "연진의 악행과 악의에는 어떤 이유도 미화도 없을 것"이라는 김은숙 작가의 말

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시청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

는 연진 캐릭터에 곧바로 녹아들었다.

안길호 감독은 이들이 "생각한 것보다 더 깊게 각자의

캐릭터를 연구해왔다"며 배우들의 연기에 흡족함을 드 러냈다. 무리를 이뤄 폭력을 행사하며 즐거워하는 연진 과 친구들의 서로 다른 성격과 처지를 섬세하게 그려냈 지만 이들에게 그 어떤 공감도 담아내지 않으려 했던 감독은 "이들이 싸워 파멸해가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 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동은의 일생을 건 복수가 이 들을 어떻게 흔들어 놓을지 기대를 자아냈다. 말 그대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연진은 고급스럽지만 우아하지는 않다. 어떠한 설명으로도 당위성을 인정받 을 수 없는 학폭 가해자의 얼굴을 임지연은 한층 극적 으로 그려냈다. 부유한 집안, 뛰어난 미모, 어디 내보이기 나쁘지 않은 직업, 잘 사는 남편, 토끼 같은 딸로 대변되는 연진의 얼 굴은 추악하다. 동은 이전과 이후에도 학폭을 일삼던 무리의 우두머리 얼굴이 어찌 아름다울 수 있을까. 모 든 걸 다 가져도 추악한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 그 리고 백야 같은 삶은 언젠가 그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 는 극야로 바뀐다는 진리를 품은 '더 글로리'다. [주간필라 주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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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의 연기는 대사를 읊는 게 아니라 감정을 보여준 다. 복수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갑과 을'이다. 송혜교는 대 사 톤 하나만으로 상대방과의 위치를 짚어낸다. 또 언제 나
임지연, ‘학폭 가해자’ 역대급 악역 첫 도전...호평 쏟아져
싱그러웠던 자신의 이미지를 버석하고 금방 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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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통령실에 방산수출 컨트롤타워 K방산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컨트 롤타워가 국가안보실 2차장실 산하에 방산수출기획팀(가칭)이 조직되며 현재 팀을 구성할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함

2. 3월 선거법 개정 후 개헌 특위 출범 김진표 국회의장이 선거법 개정을 3월 에 마무리 짓고 개헌을 논의하는 국회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겠다고 밝 혔으며, 개헌 내용은 4년 중임제로 하 되 국무총리 임면권 등 국회에 좀 더 권 한을 주고 국회 고유의 입법권·예산심 의권·조약심의권 등을 실질화하자는 것 이라고함

3. 한국회 일의원연맹 여야 의원들, 일 본 출국

국회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 10명

이 재일동포, 일본 관방장관 등과 만나

기 위해 12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으 로 출국해 14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

며 국민의힘 정신석 의원이 한일의원연 맹 회장이라고함

4. 쌍방울 의혹 김성태 체포로 정치 비 리 밝혀지나

개인적인 횡령·배임 혐의 외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여러 의혹으로 수 사를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이 체포됨에 따라 쌍방울과 인연은 내복 하나 사 입은 것밖에 없다는 이 대표와 의 관계가 밝혀질지 주목된다함 5. 국세청, 이상직 전 의원 탈세 의혹 세 무조사 착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일가

가 소득세·법인세·증여세 등을 탈루했

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

며,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 이사장 임명과 문재인 전 대

통령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전무

이사 취업 사이의 대가성 의혹을 들여다

보고 있다함

6. 2000만원 받은 송철호 전 울산시장

기소 문제인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송철호 전 울 산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선거캠 프 핵심 간부와 함께 지역 중고차 매매 업자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 판에 넘겨다함 7. 한·미 양국 군 내달 확장억제연습 한·미 양국 군이 북한의 핵 공격 시나리 오를 가정한 군사훈련을 내달 실시하고, 올해 전반기 연합연습을 처음으로 1·2 부 구분 없이 역대 최장인 11일간 연속 진행한다고함 [ 정부/공공/지자체 ]

1.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 조정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유행이 진정세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함에 따라 정부가 일 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을 해지한다고함

2. 계란값 폭등 구원투수 스페인산 수 입란 정부가 향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확산될 경우 계란값 폭등에 대비 해 스페인산 계란 121만개를 지난 10일 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오는

15일부터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 도록 홈플러스와 식자재 업체에 공급된

다함

3. 국민연금 보험료율 22%까지 올리라 는 보고서 국민연금의 재정 고갈 위기를 최대한 지 연시키기 위해 현재 월 소득의 9%인 보 험료율을 21%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국 용역 보고 서가 국회입법조사체에 제출됐다함

4. 의대 정원 확대 논의 관건은 얼마나 늘리냐 정부가 2006년 이후 올해까지 동결된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을 위해 정부 가 의료계와 협상에 나서지만 논의의 관 건은 늘리냐 마냐가 아닌 얼마나 늘리냐 로, 현재 전국 의대 신입생 정원은 3058 명이라고함

5. 국방부 북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대응 국방부가 북한 위협에 압도적 대응을 위 해 올해 하반기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하고 유사시 북한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 핵·미사일을 방어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공격받은 이후 압도적 전력으로 대규모 보복에 나서는 한국형 3축 체계를 강화한다고함

6. 국정원 경제협력단 운영으로 민간사 찰 우려 국가정보원이 경제안보국 산하에 옛 정 보담당관(IO) 조직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경제협력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어 재 계는 예전처럼 총수 동향 파악 등 민간 사찰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현행법상 국정원의 국내 정보 수집은 금 지돼 있다함

[ 경기종합 ]

1. 10개월 연속 무역적자 위기 지난 한 해를 3개월 연속 무역적자로 마 무리한 가운데, 1월1∼10일 수출액은 138억6200만달러로 수입액이 증가하면 서 무역수지가 10개월째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함

2. 고물가에, 지난해 외식 폐업 8만 3000곳 지난해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기대됐던 소비가 고물가·고금리 속에 맥을 추지 못하면서 외식업체 8만 3000곳이 폐업 했으며, 치킨집과 분식집은 폐업이 신규 개업을 뛰어넘었다함

3. 머스크의 스타링크 한국 진출 2분기 로 미뤄

페이스X의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국내 진출 시기를 올해 1분기에서 2분기 로 늦췄으며 스타링크는 현재 서비스 가 능 지역을 제주도는 물론 독도와 연평도 등 도서 지역까지 대한민국 전역으로 명 시하고 있다함

4. 애플, 삼성·LG의 디스플레이 의존 줄 인다 애플이 삼성과 LG 등 부품사에 대한 의 존도를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아이폰 등 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를 자체 개발해 조달한다고함

5. 갤럭시S23 출시 앞두고 재고 처리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 통신사 들이 다음 달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시 리즈 출시를 앞두고 전작인 갤럭시S22 울트라의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공시지 원금을 올렸다함

주간필라 JAN 13.2023-JAN 19.2023 133 www.juganphila.com 한국은 지금
[ 정치/외교 ]

1/13/2023-1/19/2023

시대에 뒤떨어지지 생활방식을 접어야 합니다. 새로운 트 랜드를 한번 배워보는 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한 주입니다. 계획에 없는 무리한 자리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나쁜 습 관일 수 있습니다.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자신의 역량과 능력은 다한 것이라는 생각은 기회의 상실이 될 뿐입 니다. 아직 더 올라갈 곳이 있다는 점을 가슴 속에 새겨두고 행동하시면 좋겠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입장이 갈리니 당신의 입장이 곤란해지게 됩 니다. 한편에 서거나 중재할 자신이 없다면 그냥 한 발짝 물 러서 사건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도록 하십시오. 섣부른 개 입은 당신에게 화만 끼칠 뿐입니다. 부모님이나 윗사람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하겠습니다. 우 선은 자신이 세상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과 충고는 당신에게 항상 많 은 도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 쓸데없는 고집을 피우다가 빨리 끝낼 수 있는 일은 많은 수 고를 들이고 나서야 끝마치게 됩니다. 스스로 해냈다는 의 의는 있으나 실익의 측면에서 참으로 시간낭비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족에게 좀 더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한 한 주 입니다. 비록 일을 해 나가는 것만 해도 많은 스트레스를 가 져다 주는 생활 속에서 자신의 감정조절이 쉽지 않겠지만 가족을 위해서라는 명분 앞에서는 희생이 가능할 것입니다. 지인과의 사소한 다툼이 감정적인 대립으로 발전하니 마음 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는 한 주입니다. 새삼 인생무상이라 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덧없이 보여도 인생의 한 부분이 랍니다.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할 경우 자신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더 많아지더라도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은 예전보다 못 한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단순한 시간보다는 능률에 더 신 경을 쓰십시오. 마음에 두고 있는 이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프로포즈를 해 보십시오. 성공 확률은 반반 정도지만 비록 실패한다 하더라 도 현재와 같이 어정쩡한 관계를 이어 나가는 것보다는 좋 을 것입니다.

새로운 직장이나 연인을 대할 때 적응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등의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환경이 자신의 조건에 맞게 맞춰져 있는 것은 아닐 테 니 인내력과 끈기가 필요합니다.

당신이 변화를 원한다면 변화를 시도하기에 적절한 시기입 니다. 이때다 싶으면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놓쳐서는 안됩니 다. 한편으로 이번주는 당신이 애지중지하는 소지품에 각별 한 주위를 요하는 게 좋습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때 받는 게 좋습니다. 괜한 자존심을 부 릴 처지는 아닙니다.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한 주입니다. 확실한 벗은 당신이 불확실한 처지에 놓 였을 때 나타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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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 I Weekly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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