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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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등 전국 200개 지점···

원하는 지역 배정

1주일 40시간···돈 벌면서 여행도

항공료·퇴직금 지원···

4년제 학위면 누구나 지원 가능

한국계 미국인, E4비자···

경험 광범위

영어가 전 세계 1위 공용어로 자리함

으로써 한국에서는 나날이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들을 비롯해 비즈니스 영어실

력을 키우려는 직장인, 자녀를 둔 부모

님 등 세대에 상관없이 언어에 대한 학 구열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3-4세부터 한국어와 영어를 동

시에 교육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순위가 높은

중학교 및 고등학교,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 어학으로 꼽힌다.

이처럼 영어 열풍이 날이 갈수록 뜨거 워지면서 학군에서는 전 세계적인 원어 민 강사 채용에 혈안인 상황이다.

이 가운데 융합 사고력 교육 플랫폼 크

레버스(CREVERSE)소속 영어 교육 브 랜드 ‘청담어학원’의 한국계 미국인 영 어 강사 채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연한 근무 제도와 보수, 다양한 혜

택의 복지와 보험, 의사에 따른 한국 거 주 비자 지원은 물론 특히 한국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해외 생활을 경험하는 동시에 전 문적인 경력을 쌓고 높은 보수와 합당

한 지위를 보장받도록 지원받을 수 있 다는 청담어학원.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뜻 깊은 다양한 기회를 독자들에

게 전하기 위해 <주간필라>가 직접 취 재에 나섰다.

◇돈 벌면서 한국 경험··· 항공료와 퇴직금도 1998년 청담 영어학원이라는 이름으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21 www.juganphila.com 집중 탐구
'韓 대표 교육 플랫폼' 청담어학원, 미국 원어민 강사 상시채용

로 설립된 주식회사 크레버스는 한국

대표 교육서비스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여년 동안, 200개 이상

의 학습센터를 만들며 성장해왔고 영

어, 수학, 그리고 코딩 등의 주요 과목에

걸쳐서 10개의 브랜드로 서비스 영역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다.

이 같은 엄청난 성장으로 청담어학원

은 재능있는 강사진에 합류하게 될 영어

가 모국어인 원어민들을 지속적으로 채

용하고 있다. 한국에는 수많은 영어학원

이 있지만, 크레버스는 오랜 역사와 수

상경력에 빛나는 커리큘럼, 탄탄한 강사

교육시스템, 그리고 교실에서는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단연 두각을 나타내

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청담어학원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광역시는 물론 전 세계 지역까

지 확장돼 운영되고 있다. 강사 지원자

는 원하는 지역 순위를 요구할 수 있고

사측에서도 최대한 지원자 개개인의 성

향과 조건을 맞춰 배정해준다.

더해 청담어학원 강사진에 합격하면

비행기와 퇴직금을 지원하며 거주를 위

한 일정 부분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해외교포들은 F-4라고 불리는

특별 비자를 받을 수 있다. 덕분에 한국

계 미국인들은 그러한 지위를 확보하는

데 있어서 강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비 한국인들에게 주어지는 E-2비자와는 달리, F-4비자는 한국계 미국인들이 강 의하는 일 이외의 직무에 종사할 수 있

도록 허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다수가 선생님으로 시작해 교 과과정 및 인력 개발, 나아가서는 글로

벌 사업 개발로 영역을 넓히고 발전시

켜 활동하고 있다. 청담어학원에는 13

만명의 학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생님

은 1200명에 달한다. 대부분 원어민이

며 그중 50%가 미국에서 온 것으로 알 려졌다.

크레버스 청담어학원 북미 강사 인재 선발을 담당하고 있는 'Aclipse' 인사팀 관계자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

원자들이 해외 생활을 경험하는 동시에

그들의 전문적인 경력을 쌓아갈 수 있

는 높은 보수와 합당한 지위를 보장받

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건은 4년제 학위···채용 절차는?

강사진은 크레버스의 북미 인재선발을

담당하고 있는 Aclipse(www.aclipse. net)를 통해 채용된다. 2007년부터 Aclipse는 수천명의 지원자들을 채용, 비자업무, 이전 과정 전부분에 걸쳐서 안내해오고 있다. 채용기간은 상시채용 이며 특히 5월~8월이 가장 많은 강사 지원자들이 몰리는 시기인 것으로 알려 졌다. 강사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의 학 사 학위이며, 한국에 도착하면 전반적 인 교육을 받게 된다.

구체적인 지원절차로는 먼저 이력서를 teachkorea@aclipse.net으로 이메일 을 보낸다. 이후 인재선발팀에서 심사한 뒤 요건에 충족하면 채용 담당자가 인 터뷰를 위해 연락을 준다.

인터뷰에 합격하면 채용 담당자가 급 여와 조건, 자세한 비자 지침이 포함된 제안서를 보낼 예정이다. 이후 취업비자 를 받기 위한 서류 수집을 완료한 뒤 공 식 기관에 제출하면 계약서에 서명 후 채용된다. 인터뷰는 줌(Zoom)으로 진 행되며 최대 30분 소요된다. 채용되는 데까지 대략 2달이 걸린다. 이후 한국에 입국하면 청담어학원 측 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총 5일간 실전 투입 전 사전 교육 훈련을 지원한 다. 합격한 모든 후보자는 인증된 크레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22 www.juganphila.com
탐구
집중

버스 강사가 되기 위해 집중 교육 프로

그램에 참석하고 통과해야 한다. 이 프

로그램은 스마트 학습 플랫폼을 포함해

크레버스 고유의 방법론을 학습하는 것

으로 구성된다. 인증 트레이너가 모든

신규 강사 교육을 담당하며 오전 세션

은 모의 수업과 평가로 구성되고 오후

에는 교육 그룹 및 교육 관리자와의 학

습 세션이 포함된다.

이후 실전에 투입되는 형태다. 연봉은

면접 후 상의해 결정된다.

Aclipse' 인사팀 관계자는 "우리는 강

의실 수업에 고유한 스마트 플랫폼 교

수법을 활용하므로 우리와의 경험을 단

순한 가르치는 일 이상으로 보는 최고

의 강사를 기대한다"며 "모든 후보자는 자격에 따라 철저히 선별된다"고 설명했 다.

그러면서 "인종, 성별, 종교를 이유로

차별하지 않는다"며 "광범위한 심사, 인

터뷰 및 교육 과정을 통해 최고의 강사

를 확보하는 것에만 집중한다"고 강조 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에서 일하면서 한

국의 고유 문화를 즐기고 여행할 기회 를 갖기 원한다면 이력서 또는 연락

처를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Aclipse는 현재 성공적인 채용 건에 대 한 소개 보너스로 200달러를 제공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크레버스의 청담어학원은 한국 표준협회에서 주최한 ‘프리미엄브랜드

지수(KS-PBI)’ 주니어영어학원 부문에 서 1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청담어학원은 글로벌 이슈를 주제로

하는 커리큘럼으로 비판적·창의적 사

고력과 영어 표현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프로젝트러닝 기반 사고력 학습으로 21 세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청담어학원 프로그램은 사회, 과학, 기 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다룬 다. 글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해 문해력을 향상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

며 문제를 해결하면서 창의·융합적 사고

력을 개발할 수 있다.

청담어학원 커리큘럼은 올해 ‘청담5.0’

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미래 기술은 물론

새로운 사회·문화·예술 관련 지식과 경

험을 쌓아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분석하

고 탐구해 자기만의 새로운 관점을 발

견할 수 있다.

원어민과 함께하는 청담어학원 프로젝

트 기반 학습 효과는 득점력과 성취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비판 적 사고력, 자기주도학습 역량이 시너지

를 내 고난도 문제에 도전해 창의적으 로 해결하는 힘을 갖게 한다.

특히 원어민 교사들과 함께 하는 선진

형 토론식 수업으로 영어학습을 공부

가 아닌 모국어 학습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결과물을

도출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담어학원 채용 정보]

■채용 사이트

www.aclipse.net

■채용 이메일

teachkorea@aclipse.net

■채용 문의

벤자민 하(Benjamin Ha)

(647)471-7049

■채용 절차

1.이력서 제출

2.Zoom인터뷰

3.합격 후 계약서 서명

4.입국 후 사전 훈련

5.실전 교육 투입

주진희 기자 (jini@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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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대구서 시작...3대째

미국 35년째...글로벌 수상 잇따라

손수 제작 '원스톱'

폐백 및 리폼 서비스도

한 국가의 역사를 보존하는 것 만큼

뜻 깊은 일이 있을까. 1954년 대구에서

시작해 지금의 미국 필라델피아까지, 대

한민국을 대표하는 고유의 옷 '한복'을

통해 세대에서 또 다른 세대로 한국 유

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한 가게가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복을 소개하고 제작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고 우리의 역할입니다."

필라델피아 H마트 한아름 2층에 위치 한 한복 전문 브랜드 '큰비둘기' 대표 김 정은씨는 <주간필라>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한복 고유의 옷감을 통해

한복 특유의 아름다운 선을 나타내면

서 한국 전통과 품격을 유지하는 일은

너무나 뜻깊고 자부심을 가진다"며 "미

국 전역은 물론 독일, 러시아,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한복 의뢰가 올 때면 그렇게나 가슴이 뛴다"고 덧붙였다.

고품격 한복 제작숍으로 불리는 큰비 둘기는 1985년 미국 필라델피아에 첫 상륙했다.

한국에서 의상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한국 고유의 유산인 한복을 미국에서

알리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들 한복의 강점은 체형에 맞는 맞춤 한복을 완벽하게 제작한다

는 것이다. 대부분 한국에서는 공장의

공정을 거치는 등 단계별로 여러 사람들

의 손을 거쳐 제작되지만 이곳 큰비둘기

에서는 김 대표가 직접 옷감과 색감을

고르는 일부터 마감 처리까지 손수 제

작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때문에 제작기간은 평균 3개월가량 소

요되지만 그만큼 높은 퀄리티를 제공한

다는 면에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복 렌트 또한 반맞춤형 형태로 진행

되며 개개인 마다의 체형에 따른 가장

아름다운 선이 돋보일 수 있게 최고 품

질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또 오래된 한

복을 가져오면 리폼해주는 서비스도 제

공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이 같은 경영 이념으로 필라델피아

에서 한복 사업을 해 온지 35년 동안

2022년 베스트 오브 필리상, 2023년 커플스 초이스 어워드 등 수 많은 한복

관련 수상을 했으며 2015년 유펜 갈라

쇼, 필라델피아 매거진, NBC와 YTN, 국제커플 유튜브 Slice n' Rice 등 수많

은 매체에 소개되며 그에 맞는 명성을

끊임없이 펼치고 있다.

한편, 큰비둘기는 일명 한국 결혼식 '폐 백' 패키지도 운영하고 있다. 국제커플

혹은 하객들을 위해 한국과 영어 서비 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무대 설치를 비 롯해 신랑, 신부 의상, 청소 마무리까지 포함된다.

자세한 정보와 더 많은 리뷰는 아래 전 화번호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약혼/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뜻깊 은 가족행사를 준비 중이라면 큰비둘기 한복으로 보다 한국적이고 의미있게 준 비하면 어떨까.

[큰비둘기 정보]

■연락망

(215)782-2222(한국어)

(267)574-2261(English)

■이메일

info@bdkmint.com

■주소

7300 Old York Road, Suite 215 Elkins Park, PA 19027

■공식 웹사이트

http://www.bdkmint.com

주진희 기자 (jini@juganphila.com)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29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고품격 한복 제작숍 '큰비둘기'..."한국유산 보존 역할"

값비싼 치료비 때문에 매년 많은 한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일은 이미 흔한 일이다. 친척이나 가족행사

차 한국을 방문하고, 간 김에 건강검진 또는 간단한 쁘

띠 성형시술까지 받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에 지인이

없는 경우, 미국에서 직접 한국병원을 찾고 예약까지

하기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들과 제휴를 맺

고 고객대신 예약/공항 픽업서비스까지 지원하는 'K

메디칼 투어스(K Medical Tours, 이하 KMT)'를 한

인들을 위해 <주간필라>에서 단독 취재했다.

KMT는 한국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20개 이상의 선

도 의료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매년 20회

이상의 검진과 진료, 관광,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는

건강검진 예약 센터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한신 메

디피아, 차 병원, 삼성 서울병원, 서울 아산병원 등 우

수한 기술과 의료서비스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의

료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2021년 기준 폐암 수술의 경우 한국에서는 평균 약 300만원($3000)에 불과하지만 미국에서는 평균 3억 6700만원($282,000)으로 약 20배 이상의 차이를 보

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는 여성들의 유방암 수술

만 해도 미국에서는 평균 1억($101,000)을 넘고 있다. 이들 병원에는 위암과 전립선암, 직장암 등 기존의 매 우 어려운 수술이나 불가능하게 여겼던 수술을 가능 하게 하는 첨단장비가 설치돼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 로 꼽힌다. 특히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정교한 수술 기법을 실현할 수 있는 다빈치 로봇기술 수술비도 평 균 약 900만원($7500)이면 충분히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기본 건강검진부터 암 및 중증 질환 수술까지 정확하

고 과학적인 건강검진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것이 이곳 의 강점이다. 특히 △조기 암검진 △뇌검진 △한방미

용 △성형 △안과 △치과 방문등 의료관광 상품들에

대한 예약도 제공한다.

KMT는 한국 입국 전 외국인 환자들의 비자 신청지

원과 한국내 숙소, 차량, 통역 예약도 필요 시 제공한 다. 이 밖에 한국 내 여행업체를 통한 웰니스 체험 등

의료관광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한국내 병원 진료나 수술 등을 마치고 일정 기간 경과 후, 건강상태에 따 른 한국 의료서비스 정보도 지속해서 제공함으로써 사후관리까지도 해준다.

의료관광은 5성 등급의 호텔 서비스와 헬스케어 서 비스를 융합한 국내 최초의 의료관광 컨셉의 헬스 리 조트 THE WE가 함께 한다. 웰니스 치료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모든 물은 천연 화산 암반수로, 중탄산과 바 나듐, 셀레늄,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이 다량 함유 되어 있어 항산화 및 피부미용과 몸 속 노폐물 제거 에 효과적이다.

헨리 KMT 관계자는 “요즘은 백내장 등 간단한 안 과시술, 치과치료, 그리고 눈 처짐 수술 같은 쁘띠 성 형시술이 떠오르는 의료 서비스로 자리하고 있다”며 “건강검진 이후 곧장 귀국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팔로업 진료까지도 예약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30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한국서‘건강검진’이어‘투어’원스톱…K메디칼 투어스‘주목’

“이유인 즉 한국에서 받은 건강검진 기록은 미국 병 원에서는 팔로업이 안되기 때문에 이를 모두 관리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모든 업무 대행료는 단돈 $50 이다.

[K메디칼 투어스 정보]

■예약 상담 : (215)663-2400 한국어 서비스

■이메일 : info@kmedicaltours.com

■홈페이지 : https://www.kmedicaltours.com

■주소 : 3055 Wilshire Blvd. #600 Los Angeles, CA 90010

주진희 기자 (jini@juganphila.com)

논의

비공개 진행

中외교부 "양국 간 왕래 반대"

24일 AP연합통신에 따르면 대만과 미국의 고위급 안 보 회담이 지난 21일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미국재 대만협회(AIT)에서 비공개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역할을 하는 AIT 건물에서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과 구리슝 국가안전 회의(NSC) 비서장이 포착됐으며, 이들은 회담장으로

직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로는 미국 측에선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조

나단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카운터파트

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대만은 1997년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회

의를 가진 이후 연례 안보 대화를 해왔다. 매년 7∼9

월에 열렸으나, 작년에는 6월에 개최됐고, 올해는 이보

다 훨씬 더 당겨졌다.

이번 고위급 회담은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방문을 빌미 삼아 대만 봉쇄 군사 훈련에 이어 대만해협에서의 무력 시위를 수개월째 지속해온 중국이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근래 유화 적인 제스처를 보이는 가운데 열렸다. 특히 중국은 대만 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

정권을 친중 성향의 국민당 정권으로 교체하길 갈망

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 고위급 회담을 통해 이와 관

련된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외에 중국의 군사적 위협 대처 방안과 미국의 대( 對)대만 무기 판매 가속화, 경제·무역 문제, 대만의 국 제기구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미국과 대만 간 모든 형태의 당국 간 왕래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중국 측은 이미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엄정한 교섭 제기'는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의미한다.

왕 대변인은 이어 "대만 민진당 당국이 거듭 미국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고, 미국측 일부 인사들은 의도 적으로 대만을 활용해 중국을 통제하려 한다"며 미 국 측에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와 대만 문제에 대한 개입 중단, 대만해협 긴장 조성 중단 등을 촉구한다 고 밝혔다.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31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미국-대만 고위급 안보회담 개최…中위협 대처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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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스타전 '최다 득점' 테이텀…5년간 독주한 팀 르브론 저지

3쿼터 27점 등 55점 맹폭해 MVP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제이슨 테이텀( 보스턴)이 맹활약한 팀 야니스가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이끈 팀

르브론의 독주 기간을 5년으로 끊어

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가 이

끈 팀 야니스는 지난 21일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아레나에

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올스타

전에서 팀 르브론에 184-175로 이겼다

고 24일 밝혔다.

올스타전이 동-서부 콘퍼런스 맞대결

에서 주장 드래프트제로 바뀐 20172018시즌 처음 출범한 팀 르브론은 이

후 5시즌 연속 승리를 챙겼지만, 올 시

즌 처음으로 상대 팀에 무릎을 꿇었다.

3점 10방 등 무려 55점을 몰아치며 팀

야니스의 승리에 앞장선 테이텀이 최우

수선수(MVP)로 선정돼 '코비 브라이언

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기존 기록은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

커스)가 2016-2017시즌에 올린 52득점 이었다. 특히 테이텀은 3쿼터에만 27점

을 폭격하며 역대 올스타전 한 쿼터 최

다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3쿼터 막판에는 함께 보스턴 셀틱스의

원투펀치를 이루는 제일런 브라운을 코

트에서 적으로 만나 양보 없는 1대1 대 결을 펼치기도 했다.

브라운이 중거리 슛을 넣자 테이텀이

다급히 1대1 공격을 시도했지만 실책을

저질렀다. 기세가 오른 브라운이 테이텀 을 앞에 두고 또 3점을 적중했고, 테이

텀이 이번에는 맞불 3점을 성공했다.

다시 쿼터 종료 5초 전 공격하는 브라

운을 테이텀이 저지하며 포효했다.

테이텀과 함께 도너번 미첼(클리블랜

드)과 데이미언 릴러드(포틀랜드)가 각

각 3점 8개씩 적중하며 40점, 26점으

로 테이텀을 지원했다. 전반을 99-94로

근소하게 앞선 팀 야니스는 이 세 선수

가 3쿼터 동시 폭발하며 4쿼터 시작 전 158-141로 일찌감치 상대를 따돌렸다.

셋은 이 쿼터에만 3점 15방을 합작했

는데, 릴러드는 쿼터 종료 4분 전 하프

라인보다 훨씬 뒤쪽에서 지체 없이 슛

을 던져 성공하는 NBA 선수들마저 놀

라게 했다. 이번 시즌도 올스타전은 4쿼

터 목표 점수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

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쿼터까지 앞선 팀 야니스의 158점에

24점을 더해 먼저 182점을 넣는 팀이

이기는 것이다. 24점은 2020년 1월 사

고로 숨진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다.

미첼과 테이텀이 3점 2방씩을 성공하

며 팀 야니스가 176점까지 성큼 달아나

자, 팀 르브론에서는 브라운이 덩크슛 3 방을 작렬하고 레이업도 2개를 올려놓 으며 분전했다.

브라운은 3점도 하나 적중하며 175181까지 추격을 이끌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테이텀은 슛 대 신 패스를 선택해 라우리 마카넨(유타) 의 3점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슛이 림 을 외면하며 팀 르브론에게도 기회가 오는 듯했다. 그러나 릴러드가 공격 리 바운드를 따낸 후 주저 없이 3점을 꽂 아 넣으며 승부를 매조졌다. 고비를 넘 지 못한 팀 르브론에서는 브라운이 35 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다. 그 뒤를 이 어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카이리 어 빙(댈러스·이상 32점)으로 분전했다. 이

날 하프타임에는 제임스의 정규리그 통 산 최다 득점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행 사가 마련됐다. '전 득점 1위' 카림 압둘 자바(3만8천387점), 올스타전이 열린 유타의 '전설' 칼 말론(3만6천928점)이 제임스(3만8천411점)와 함께 단상에 서 서 포옹했다.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33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18세 소년이 필라델피아 템플대학교 캠퍼스 근처에

서 경찰관을 총으로 살해함에 따라 미 전역에서 총기

사건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지방검찰청은 마일즈 페퍼(Miles Pfef-

fer)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토요일 템플대학교 캠퍼스 근처에 서 31세의 크리스토퍼 피츠제럴드(Chris Fitzgerald)

경관은 필라델피아의 Montgomery Ave. 1700 블록

에서 얼굴과 몸에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피츠제럴드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 7

시 27분에 사망 선고를 받았다.

남편이자 4명 아이의 아버지인 피츠제럴드는 대학교

근무 중 사망한 최초의 경찰관이라고 필라델피아 지방 검찰청은 강조했다.

래리 크래스너 필라델피아 지방검사는 이날 성명에

서 "우리는 끔찍한 범죄에 대한 비탄과 분노를 표현하

기 위해 법 집행 기관과 지역 전역의 사람들과 합류했 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츠제럴드 경관과 그의 가

족들의 삶은 무차별적으로 폭행받았고 아무 이유없이

무참히 빼았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확인된 용의자는 마일스 페퍼라는 18살의 소년으로, 그는 현재 경찰 살인, 강도, 차량 탈취, 경찰관 살인에 따른 무기 범죄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총격 사건 후 한 남자를 차량으로 훔친 혐의와 관련해 강도, 차량 절도 및 기타 관련 범죄도 추가됐 다. 사건 다음날인 일요일 오전 6시경 마일스 페퍼는 벅스 카운티 버킹엄 타운십에 위치한 그의 자택에서 보안관과 벅스 카운티 법 집행 기관에 의해 체포된 것 으로 알려졌다.

크래스너 검사는 "용의자 마일스 페퍼는 그로부터 얼 마 지나지 않아 필라델피아로 이송됐고 피츠제럴드 경 찰관 살인 사건에 대한 조사를 주도하고 있는 필라델 피아 경찰에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당국에 따르면 사건은 오후 7시가 조금 넘은 시 간에 벌어졌다. 피츠제럴드는 순찰차에서 나와 캠퍼 스 주변을 순찰하던 도중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3명의 사람들을 만났고 무언가 수상하다고 판단, 그들에게 접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련의 차량 탈취 및 강도 사건이 수면 위로 떠 오르면서 피츠제럴드는 페퍼를 포함한 3명이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하고 접촉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피츠제럴드는 실제로 그들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3명 모두 도보로 달아나 쫓고 있다는 메세지를 경찰 라디 오를 통해 송출키도 했다. 그들과 접촉한 과정에서 투 쟁이 있었고 페퍼는 피츠제럴드를 향해 권총을 꺼내 발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NBC 등 통신에 따르면 총격에 사용된 무기는 회수 되지 않았고, 페퍼는 수사에서 총을 녹여 없앴다고 진 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나머지 16세, 17세로 알 려진 두 명의 남성은 강력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제이슨 윈가드(Jason Wingard) 템플 대학교 총장은 "피츠제럴드 경관이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봉사해온 마음에 감사하면서도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도시에 서 계속되는 총기 폭력이 멈춰져야 하며 템플 대학교 도 안전하게 유지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츠제럴드 장례식은 이날 오후 진행될 예정 이다.

주진희 기자 (jini@juganphila.com)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34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템플 대학교 경찰관 살해 혐의...18세 소년 기소

24(금)~25(토) 마스터즈 코스

1~3단 단계별…인증 수료식도

데이빗 오 등 정계 인사도 참석

"한국 역사 새기는 계기 될 것"

사단법인 대한 합기도 협회(The Korea Hapkido Federation, 이하 KFH)

는 필라델피아 힐튼 팬스 랜딩(Hilton Penns Landing)에서 오는 24일

부터 25일까지 양일간 KFH의 마스터

즈 코스 행사(KHF USA MASTERS

COURSE) 행사를 개최한다.

KFH는 1965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전통무예 합기도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

대한 합기도 협회, 美 첫 합기도 시연 나선다

리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합기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통무예다. KHF는 국내 22

개 지부와 해외 87여 개국에 지부 및 도

장을 중심으로 30 여만 명의 유단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합기도 수련자

들이 정통술기를 수련할 수 있도록 경

상북도 경주에 중앙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주요 무도인 합기도

를 직접 시연하는 행사가 미국에서 개

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FH는 이번 마스터즈 행사를 통해 한 국 고대 무술을 가르치고 시연하기 위 해 오세림 총재, 배성북 부회장, 김범철

부회장, 김명용 특별 고문 등 세계적으 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 합기도 대표단

이 직접 나선다. 이번 행사는 아래 링 크(https://bit.ly/KHFUSAMASTERSCOURSE)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00명이다. 1단과 2단을 등록

하면 이틀간 대표단으로부터 종일 교육

을 받고 25일 공식 KHF 참가 인증서를

수료할 수 있으며 3단 이상은 KHF 마

스터 코스 석사 과정 인증 수료증을 받

을 수 있다.또 기념 마스터 코스 셔츠도

제공되며 합기도 엘리트와의 네트워킹

도 가질 수 있다.

스콧 예이츠(Scott Yates) KFH 관계

자는 "현장에서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합기도를 배우고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석사 과정

은 계급이나 경험 수준에 관계없이 모

든 합기도 수련생이 참여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한편, 훈련 분야 외에도 참가 자들이 한국 전쟁 기념관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번 행사는 미국과 한국의 유대관계를 한번 더 되

짚어보고 한국 역사를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 는 필라델피아 군 관계자를 비롯해 시 장 후보인 데이빗 오 전 시의원, 각계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 합기도 협회 행사 정보]

■문의 : (856)719-1411 / 영어

(215)663-2400/ 한국어

■공식 사이트

https://bit.ly/KHFUSAMASTERSCOURSE

■이메일

ultimateatco@comcast.net

주진희 기자 (jini@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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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lling of the Leaves

Autumn is over the long leaves that love us, And over the mice in the barley sheaves; Yellow the leaves of the rowan above us, And yellow the wet wild-strawberry leaves. The hour of the waning of love has beset us, And weary and worn are our sad souls now; Let us part, ere the season of passion forget us, With a kiss and a tear on thy drooping brow.

낙엽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우리를 사랑하는 긴 나뭇잎 위에 가을이 당도했습니다.

그리고 보릿단 속 생쥐에게도.

머리 위 마가목은 누르슴히 물들고, 이슬 젖은 산딸기 잎도 노랗게 물 들었습니다.

사랑이 이우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우리들의 슬픈 영혼은 이제 지치고 피곤합니다.

헤어집시다. 정열의 시간이 우리를 잊기 전에 수그린 당신 이마에 입맞 춤과 눈물을 남기고.

William Butler Yeats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1865-1939)

아일랜드 출신. 20세기 영미시단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꼽히고 있다. 화 가의 아들로 태어나 더블린, 런던 등지에서 화가가 되려고 미술학교에 다니기도 했지만 곧 문학쪽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정통적인 기독교 대 신 여러 형태의 신비주의, 민담, 영매술, 신플라톤사상 등에 몰두했고, "라파엘 전 예술가(Pre-Raphaelites)"의 이념에 동조하여 꿈같고 환 상적인 주제를 즐겨 다루었다. 스펜서, 셸리 및 블레이크로부터 영향 을 받아 그의 시는 낭만주의의 향기를 풍긴다. 주소재도 시냇물, 언 덕, 바위, 숲, 바람과 구름 같은 것이었다. 아일랜드 문예협회를 창립 하여 아일랜드 문예부흥운동을 주도하였고 아일랜드 국민극장을 창립 하여 아일랜드 연극발전에 힘썼다. 아일랜드 독립운동에도 적극 참가 하여 아일랜드가 독립자유국이 된 뒤에는 그 공으로 원로원 의원이 되 기도 하였다. 1923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주요 시집으로 "오이진 의 방랑기(The Wanderings of Oisin and Other Poems)", 책임 (Responsibilities)", "쿨호의 백조(The Wild Swans at Coole)", "탑 (The Tower)", "마지막 시집(Last Poems)" 등이 있다.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38 www.juganphila.com 영 시

꽃과 나 / 정호승

꽃이 나를 바라봅니다

나도 꽃을 바라봅니다

꽃이 나를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

나도 꽃을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

아침부터 햇살이 눈부십니다

꽃은 아마 내가 꽃인 줄 아나봅니다

비 오는 날의 이야기 / 박현진

수많은 동공을 지나 먹먹한 가슴 지울 수 없었는지 비가 내린다.

낡은 이야기의 책장을 넘기며

질주하는 생각 넘어지는 마음

방향을 잃고 넘실거리며 거리에 흩어진다.

비 오는 날에 마시는 한잔의 차에

윤기 있는 웃음 있었고

분명히 너의 존재로만 충분했었다.

빗나간 일기예보처럼

예고 없었던 이별 후 마음은 젖어있다.

한 줄기 빛처럼 너를 향해

마음을 비추고 사노라면

노을을 끌고 굴절되는 그리움 흥건히 젖은 핏빛이다.

너를 생각할 때마다 언덕 너머

안개처럼 피어나는 그리움

넋 놓은 별 밭이다

비 오는 날은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39 www.juganphila.com 한국 시

바이든, 우크라 깜짝방문…5억달러 군사원조 약속

개전 후 심장부 처음 찾아

전쟁 1년 맞아 견고한 연대·결속

젤렌스키 "매우 중요한 신호"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지난 20일 사전 예고 없

이 전격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

통령을 회담하고 추가적인 군사 지원 계 획을 전달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2월24일 러시아

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

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미

국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로 2개월여

만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답방한 것이다.

이번 방문은 전쟁 장기화로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도 미국이 앞장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국가들 의 견고한 지원 의사를 표명하기 위한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전쟁 발발 1년을 즈음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등지를 중심으로

대공세를 퍼부을 조짐을 보인 상황에서,

탱크 등 서방국가들의 무기 지원을 등 에 업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변함 없 는 지원 의사를 재확인함에 따라 향후 전황이 어떻게 펼쳐질지도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로 떠나 면서 내놓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잔 혹한 우크라이나 침공이 곧 1주년을 맞

이한다"며 "오늘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

와 주권, 그리고 영토 보전에 대한 변함

없고 굴하지 않는 약속을 재확인한다"

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제재를) 회피하려거나 러

시아 군수물자를 보충하려는 엘리트층

과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며 금주 후반부 이 같은 방침들 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미국은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걸친 여러 나라 들과 전례 없는 군사적·경제적·인도적 지 원을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했다"며 "이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폴란드를 방문해 안제이 두 다 대통령을 비롯한 동부 지역 동맹국 지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께 키

이우에 도착한 뒤 마린스키궁에서 젤렌 스키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와 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뜻 을 표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당신을 만 난 건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인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여기에 있다.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 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의 정복 전쟁은 실패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40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다는 푸틴의 생각이 완전히 잘못됐다는

증거가 여기 이 방 안에 있다고 강조했

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기에 함께 서 있

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신의 방문은 우

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는 매우 중요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국

기를 연상시키는 파란색과 노란색이 사

선으로 섞인 넥타이 차림이었다.

24일 백악관에 따르면 이날 정상회담

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5억 달러(약 6천

500억원) 규모의 새 군사 원조 계획을 제시했다.

포탄과 대장갑 시스템, 방공 레이더 등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에 대응하기 위

한 추가 장비 제공이 핵심적인 지원 사 항으로 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주 내로 대러 추

가 제재를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키이우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을 맞은 가운데 연대감을 보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메가 밀리언스, 1등 당첨자 없어...당첨금 1억 2600만달러

Mega Millions 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美 복권협회는 지난 21일 치뤄진

Mega Millions 복권 추첨에서 1등 당

첨 복권이 전국에서 한 장도 판매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당첨금 1억 400만달러가 걸렸던

Mega Millions 복권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는 2, 15, 30, 36, 63 그리고

Mega Number 24 등이었다.

이 6자리 당첨번호를 모두 맞춘 복권

이 전국에 단 한 장도 없었다.

다만 Arizona 주에서는 6자리 숫자

중 Mega Number를 제외하고 나머

지 5자리를 맞춘 복권이 한 장 판매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5자리 숫자를 맞춘 복권 주인은 200만달러를 받게 됐다.

통상적으로 5자리 숫자를 맞추면 100만달러를 받는데 이번 Arizona 당첨자의 경우에 복권을 구입할 때 1

달러를 추가적으로 더 내고 Megaplier Option을 적용해 100만달러의 2배 가 되는 200만달러를 받게된 것이다. 어제 추첨은 마지막 1등 당첨자가 나 오고 나서 6번째였다.

Mega Millions 복권은 CA를 비롯해 전국 45개주와 Washington DC 그리 고 미국령 U.S. Virgin Islands에서 시 행된다.

Mega Millions 복권에서 1등 당첨 확률은 3억 257만 5,350분의 1이다.

다음 추첨은 24일 저녁이고 당첨금 은 1억 2,600만달러인데 수수료와 세 금 등을 빼고 약 6,390만달러 정도를 지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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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중 중범죄(aggravated felony) 판

결을 받으면, 심각한 결과가 뒤따르다

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가중 중범 기록

이 있는 사람은 망명 혹은 추방취소같

은 구제를 신청할 수 없다. 이야말로 이

민법의 주홍글씨이다. 가중 중범죄에 대

해서 알아 본다.

◆어떤 범죄가 가중 중범죄인가?

이민법이 정한 가중 중범죄는 살인, 마 약 거래, 불법 무기 거래 같은 흉악 범죄 에 국한하지 않는다. 가중 중범죄에는

단순 폭행, 절도, 1만달러가 넘는 탈세

도 포함된다. 심지어 주법으로는 경범죄

라도 이민법상 가중 중범이 될 수 있다. 판결당시 가중 중범이 아닌 위법 사실

이, 나중에 입법으로 가중 중범죄으로

분류되었다면, 이것 역시 소급해서 가

중중범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가중 중범죄는 추방가능한 범죄의 하

나이지만 비단 가중 중범죄만 추방되는 것이 아니다.

가령 도덕적 범죄도 추방대상이다. 뿐

만 아니라 가정 폭력 그리고 마약관련 범죄도 추방 대상이 될 수 있는 범죄이 다.

◆가중 중범죄는 어떤 불이익이 있는 가?

영주권자 아닌 사람이 가중 중범죄기

록이 있으면 추방 재판을 거치지 않고, 추방될 수 있다. 가중 중범으로 형기를 마쳤을 경우에는 구속 상태에서 추방을

기다려야 한다. 이민 판사를 통해서 보 석으로 풀려 나려면, 본인이 처벌받은 범죄가 가중 중범이 아닐 가능성이 높

다는 것을 설명해, 납득을 시켜야 한다.

◆중범죄와 망명 신청의 관계는 어떤 가?

가중 중범죄를 처벌을 받으면, 망명 신 청 자격이 없다. 망명은 본국으로 추방

될 경우 박해를 받을 두려움이 있을 때

신청할 수 있다. 그런데 가중 중범죄 기

록이 있을 때, 중범죄자는 망명 뿐만 아

니라 추방 유예신청도 불가능하다.

◆면제 신청은 어떤가?

가중 중범죄자는 영주권자 이든지, 비 영주권자 이든지 관계없이 추방 면제

를 받을 자격이 없다. 추방 면제란 추방

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추방을 받지 않

고 미국에 그냥 있을 수 있도록 허용하

는 조치이다. 본인이 추방되면 시민권자

나 영주권자인 직계 가족이 심각한 곤 란을 겪는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하더라 도, 가중 중범죄 선고를 받으면 추방 면 제 신청을 할 수 없다.

한편 영주권을 새로 신청하는 경우 영 주권자 였던 사람은 가중 중범 기록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212(h)면제를 통해 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없다. 그러나 처 음 영주권을 신청한 사람은 살인같은 범죄가 아니라면 가중 중범 기록이 있 더라도 212(h) 면제 신청을 통해서 이민 을 올 수 있다.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51 www.juganphila.com 이민
가중 중범죄와 이민법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52 www.juganphila.com

저 시급과 오버타임을 계산하는 것과

노동자가 직원으로 분류되는 경우 고용

주가 부담하는 여러 비용을 피하기 위

해서 직원을 독립계약인(도급업자^Independent Contractor)으로 분류하거

나 면제직원(exempt employee)이라고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직급은 매니저라

고 붙이면 면제직원이기 때문에 어떤 업

무를 하건 자동으로 오버타임, 식사시

간, 휴식시간 등을 따로 줄 필요가 없다

고 생각하는 비지니스가 많다.

임금체불을 임금착취 (Wage Theft)

라는 자극적인 용어로 공식화하면서 정

부관계부에서도 독립계약인이나 면제

직원에 대한 정의를 더 까다롭게 만들

고 있는 추세이다.

면제직원은 크게 다섯가지로 나뉜다.

▲노동시간의 반이상을 비지니스 경영

이나 비지니스 부서 경영을 하는 경영

간부 (Executive) ▲노동시간의 반이

상을 고용주나 다른 면제직원이 비즈니

스 업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행정 직

원(Administrative) ▲라이센스가 있

는 전문직이나 예술적이나 학문을 요

구하는 전문인(Professional) ▲시간

당 $41.00 이상 받는 컴퓨터 소프트웨

어의 이론적인 면을 다루는 컴퓨터 소

프트웨어 전문인(Computer Software

Professional) ▲세일즈 담당 직원이며

직장에서 멀리 떨어져서 일하는 외부 세일즈인 (Outside Salesperson).

관리행정직원의 예는 경영진에게 조언

을 주거나, 기획, 절충, 회사 대표, 구매, 비지니스 연구와 조정 등을 하는 일이

다. 직원의 일이 사업체운영에 실질적인

영향을 줘야한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에

서는 최저임금의 2배이상의 임금(최소

연봉 $55,000)을 받아야 하며, 직원 고

용, 해고, 승진 같은 경영판단을 독단적

으로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 법

적으로 중요한 것은 그 업무가 비현실적

으로 쓰여진 업무묘사보다는 실제로 어

떤 업무를 하는지를 본다. 그리고 그 업

무를 하는데 직원이 실제로 시간을 보

내는지 본다.

현재 연방법과 캘리포니아 법이 적용

하는 것이 약간 다른데 연방법에서 그

직원의 책임이 무엇인가를 보고 캘리포

니아는 업무에 얼마의 시간을 할애하냐

는 것을 보는 것이다. 예로 햄버거 가게

에서 매니저가 관리를 하면서 햄버거를

굽는 일까지 한다면 연방법에서는 그

매니저가 관리에 대해서 같은 시간에

생각하고 있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오버

타임에서 면제가 된다. 하지만 캘리포니

아 법은 햄버거를 굽는 일이 보통 직원

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책임이 뭐라고

써 있던 상관없이 노동시간의 반절이상

을 햄버거 굽는 일에 할애한다면 면제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오버타임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러니까 캘리포니아에

서는 식당매니저라고 불리지만 만일 캐

시어로 업무의 반 이상을 일했다면 매

니저라고 볼 수 없고 면제직원이 아니라

고 보는 것이다.

현재 정부에서 내놓은 방침의 추세는 독립계약인으로 분류되던 직업도 직원

으로 더 많이 분류하는 것이다. 캘리포

니아에서는 이미 2020년 1월1일부터

캘리포니아 의회 법안AB5을 통해 직원 을 독립계약인(Independent Contractor)으로 간주하는 조건을 강화해서 고 용주가 직원을 독립계약직으로 분류하 기 어렵게 만들었다.

비지니스에서 독립계약인으로 분류하 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는 독립계약인에 게는 고용주가 오버타임은 물론이고, 식 사, 휴식, 병가, 출산휴가, 실업보험이나 장애수당을 제공할 의무가 없다. 그리고 401K나 의료 치과 보험도 제공할 의무 가 없다. 독립계약인이 업무 중 과실이 있을 때 고용주가 아닌 독립계약인 개 인이 손해보상에 대해서 책임을 질 수 도 있다.

캘리포니아 AB5법에 명시된 대로 독 립계약인으로 분류하려면 ▲고용인이 업무를 할 때 업무계약서와 실질적인 업 무가 고용인의 통제와 처리방향에서 자 유로워야 하며 ▲고용인이 하는 업무가 고용인이 보통 하는 비지니스에서 벗어 난 일이며 ▲고용인이 맡은 업무를 습관 적이고 독립적으로 해오고 있어야 한다.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53 www.juganphila.com 경제
면제직원(Exempt Employee)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54 www.juganphila.com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 분석 전력 기획 칼럼 (www.willbusinessbroker.com)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

내 삶에 광야(廣野)는 어디였으며 또 언

제였는가? 내 나이 70여년을 살았다면

결코 짧지 않은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

다. 나는 굴곡진 세월 동안 삶의 구비구

비 마다 희로애락(喜怒哀樂)과 흥망성

쇠(興亡盛衰, 흥하고 망함, 융성함과 쇠

퇴함) 과정들을 여러 차례 모두 겪어보

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야는 누군가의 삶이 만나고 지나가

는 과정의 장소일까? 성공하고 부자로

살면 광야가 아닌 젖과 꿀이 흐르는 가

나안 땅에서 사는 걸까? 아니다. 나는

지구별애서의 삶 자체가 광야에서의 삶

이라 생각한다. 나는 수억 광년 떨어진

나의 별에서 떠나와 지구별에 와서 사

는 동안은, 죽는 날까지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고 살든, <광야의 삶>을 산다

고 믿는다.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 모두

를, 한 개인 개인을 지구별에 보내셨을

때에는 그 분만의 목적이 있었을 것이

다. 지구별에 사는동안 누구나 온갖 시

련과 수난을 겪고 견디며, 무언가를 깨

닫게 하려 하심 일 것이다. 성공과 실패, 부자와 가난, 권력과 복종, 지배와 종속, 가진 자와 못 가진자, 배운 자와 못 배운

자.. 등등이 광야의 삶에서 무슨 대단한 차이가 있을까?

사람은 지구별에 사는 누구나 행복하 길 원한다. 무병장수 하길 원한다. 하지 만 누구 하나 생로병사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가? 지구별에서 행복하기 위해서

는 <서로 사랑하라> 말씀 하셨지만, 사 랑하지 못하고 산다. <사랑과 행복>은

결코 인간의 욕망들과 정비례하지 않는

다 함을 깨닫게 하시려 함은 아닐까?

역사상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수많

은 재앙과 전쟁으로 희생당한 지구인들

은 셀수도 없다. 나는 넷플릭스에서 역

사 다큐 영화나 드라마를 즐겨 본다. 그

수많은 잔인한 전쟁과 기아 질병 속에

이름도 없이, 왜 죽어야 하는지도 모르

는, 무명의 인물(무명의 엑스트라 배우) 들을 나와 대치시켜 본다. 내가 그 시대, 그 나라, 그전쟁에서, 죽어야 할 이유도

모르는 채, 이름도 명예도 없이, 한 가정 의 아버지이자 남편이자 자식인 내가 무 참히 죽어가는 수많은 병사 중의 한 명 이었다면 그죽음에 무슨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는가?

그러면 그때는 광야의 삶이고, 젖과 꿀 이 흐르는 지금의 미국 땅에서의 삶은 광야의 삶이 아닌가? 광야는 사는 지역 이고 시대이고 국가일 뿐,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고, 어떤 가치를 깨닫고 사랑 하며 행복하게 살다 죽느냐는 온전히 나

의 몫인 것이다. 광야의 삶은 내가 원하

는 삶보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가 원

하지 않는 삶을 살 때가 더 많다. 전쟁, 기아, 질병, 재난 등으로 인한 광야의 삶 이다. 그래서 삶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살 아지는 것이다.

2023년 2월6일 새벽에 발생한 튀르키

예-시리아의 역대급 대지진의 사고 현

장을 뉴스로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

다. 사망자가 사고 12일째 벌써 4만3천

명이 넘었고 부상자는 수십만명으로 계

산 조차 안된다. 사상자 뿐만 아니라, 집

을 잃은 이재민, 부모 잃은 고아, 병을 얻 은 각종 질환자, 등, 유니세프(UNICEF)

는 튀르키예에 약 460만명, 시리아에 250만명으로 파악된다고 발표했다. 어

느 학자는 1천만명 이상의 피해자를 예 상한다. 거기다 생존자들은 춥고 배고프

니 약탈이 들끓는다. 나는 그 재난 현 장에 없었으니 신의 축복인가? 지진, 홍 수, 허리케인, 토네이도, 쓰나미, 화산 폭 발 등등.. 지구 온난화와 자연재해로 지 구라는 광야는 점점 병들어 간다. 지구 촌 한쪽에서는 전쟁과 내전으로, 다른 한쪽에서는 양극화 데모로, 독재정권과

의 투쟁으로 한시라도 바람 잘 날이 없 다. 이것이 지구촌 광야의 현실이다. 그 중에서 가장 한심한 재앙이 <종교전쟁 >이다. 하나님이 종교를 만드셨나? 기독

교, 무슬람, 유대교, 불교, 힌두교, 무슨 종교를 믿든,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을 팔아 종교로 밥벌이 하는 자

들이 문제다. 종교는 인류에게 희망이 되

어야 한다. 광야에서 특히 사막에서 바

라보는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다운 광경

은 없다고 한다. 얼마나 광야의 삶이 힘

들고 고달프면 신에게 매달리겠는가? 함

께 아파하고 위로하고 나누어야 한다. 광야에서의 불 기둥, 구름 기둥, 만나, 메 추리 알, 등등은 삶의 희망이요 선물이 며, 삶의 활력소다.

광야의 삶은 그분이 함께 한다는 믿음

이 있기에 견딜 수 있으며, 살맛 나는 세 상이 되는 것이다. 어느 시대, 어떤 광야 에도 길은 있다. 이진희 목사의 저서 <광

야를 살다>에는 성서에서 13곳의 광야

를 통해 믿음의 조상들이 어떻게 고난의 길을 지나갔나 기술한다. - 1. 가인의 광

야는 쫓겨남의 광야, -2. 아브라함의 광

야는 기다림의 광야, -3. 하갈의 광야는 버림받은 광야, -4. 요셉의 광야는 침묵

의 광야, -5. 모세의 광야는 잊힘의 광 야, -6.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는 불순종 의 광야, -7. 롯과 나오미는 상실의 광야, -8. 다윗의 광야는 탄식의 광야, -9. 엘 리야의 광야는 영적 침체의 광야, -10. 포로기의 광야는 절망의 광야, -11. 세 례자 요한은 외로움의 광야, -12. 예수 님의 광야는 십자가의 광야, -13. 바울 의 광야는 장하(長夏, 긴여름)의 광야로 구분하였다.

<광야>, 지구별의 누구나 살아야 할 황 량한 곳이며, 걸어가야 할 고난의 길이 다.

이 광야에서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인 가는 각자의 몫이다.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 죽음을 기억하라), 카르페 디엠! (Carpe Diem – 현재에 충 실하라), 아모르 파티! (Amor Fati – 운 명을 사랑하라).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55 www.juganphila.com 윌리 칼럼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56 www.juganphila.com

하상묵

HANCO Real Estate

주택 시장이 과열되어 집이 하나 나왔

다 하면 그날로 오퍼가 10여 개씩 들어

와 집 사는 게 그야말로 전쟁이던 작년

이맘때 쯤, 바이어들이 흔히 사용하던

전략으로 러브레터가 있었다. 높은 융자

이자율로 인해 주택 시장 열기가 다소

수그러든 지금도 매물이 잘 안나오다 보

니 낮은 가격대의 주택을 중심으로 경

쟁이 여전하다. 이에, 요즘도 우리가 왜

이 집을 사고 싶은 지, 그 이유와 함께

내 오퍼를 받아달라고 셀러에게 간절히

청하는 편지를 오퍼에 넣어 보내는 바

이어는 여전히 있다. 그런데 러브레터

는 그 안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셀러와 에이전트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 오늘은 이에 관해 이야기한

다. 이 이야기는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

의 월간지 최근 호에 실린 어느 법률 전

문가의 글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바이어의 편지는 그 집을 왜 우리가 꼭 사고 싶은지 그 이유를 설득력있게 써 서 셀러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요체

이다. 그 집이 이런 면에서 우리에게 딱

맞고 그래서 꼭 사고 싶으니, 부디 내 오

퍼를 선택해 주세요 하는 것이다. 그런 데 그 내용 중에 내가 누구고, 우리 가

족이 어떻고, 우리가 왜 그 동네에, 그

집에 살고 싶은지 쓰다보면, 의도했든

안했든, 연방, 주, 지방 차원에서 금하

고 있는 주거에 있어서의 차별 요소들

이 포함되는 수가 많다. 그 요소들이 동

기가 되어 셀러가 그 오퍼를 받아들였

다면, 이는 셀러와 셀러 에이전트는 물

론, 그 편지를 전달한 바이어 에이전트

까지 범법자로 만들 수 있다. 물론 아

무도 문제 제기를 안 하면 별개지만, 오

퍼를 넣었다가 실패한 사람 등 누군가

가 그 내막을 알게 되고 이를 문제 삼으

면 결정에 관여한 사람들이 법적, 윤리

적 책임을 져야 하는 사태에 이를 수도 있는 것이다.

차별금지 요소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보자. 이를 알게 되면, 러브레터 쓰기

가 한껏 조심스러워질 것이다. 연방법 (Fair Housing Act)은 인종(race), 피부 색(color), 종교(religion), 성별(sex), 출

신 국가(national origin), 자녀를 둔 가 정(families with children), 장애(disability)에 따른 차별을 금한다. 펜실바

니아주 법은 연령(age)과 서비스 동물 (service animal: 안내견 또는 정서상

의사의 처방으로 키우는 동물)의 소유

여부에 따른 차별을 금한다. 주택의 매

매보다는 주로 임대와 관련된다. 필라델

피아시도 차별 금지에 관한 조례가 있는

데, 이 또한 임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렇게 보면, 러브레터와 차별 금지의 문

제는 주로 연방법과 관련된다.

러브레터에서 나와 내 가족이 누구고, 우리 아이들이 몇이고, 부모 등 함께 사

는 가족이 있고 없고, 거동이 불편한 사

람이 있고 없고, 그래서 어떤 주거 수요

가 있는데, 그 점에서 당신네 집이 우리

에게 딱 맞다; 또한 다녀야 하는 직장, 학교, 교회, 슈퍼마켓 등이 어디고, 어떻

고, 그래서 당신네 집이 참으로 마땅하

다 하는 등의 이야기를 한다면, 그것 하

나 하나가 차별금지 법에서 정한 요소

를 드러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셀러가

그 사정을 감안하여 [제시된 가격이 가

장 높지 않은데도] 그 오퍼에 사인했는

데, 더 높은 값을 써내고도 실패한 다른

바이어가 이를 문제화한다면, 빠져나갈 길이 별로 없는 결과가 될 것이다. 편지

뿐아니라, 사진이나 비디오를 함께 보낸

다면 이는 더더욱 명백한 위법 행위가 될 것이다.

인종, 피부색, 성별, 기타 사항을 사진 으로 더욱 분명히 드러내는 결과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러브레터에 나온 차별적 요소를 결정 에 참고했다면 셀러는 물론 셀러 에이전 트도, 그 레터를 전달한 바이어 에이전 트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바이 어가 의도하지 않은 채 여러 사람을 범 법자로 만들지 않기 위해 그 내용에 모 두가 조심해야 함은 물론, 가급적 러브

레터 대신 오퍼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다른 전략을 쓰는 게 좋을 것이다. 예를 들면, 오퍼에 있어 가장 강점은 높은 값 이다. 값을 경쟁력 있게 쓴다. 계약이 되 면 그 계약을 끝까지 잘 이행할 사람이 라는 인식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융자 에 아무 문제 없이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뜻에서 크레딧 점수가 특히 높은 사람의 경우, 융자인에게 얘 기하여 융자 사전 승인서에 그 점수가 들어가도록 한다. 바이어 쪽의 문제로

계약이 어긋날 일은 없다는 것을 강조

하는 뜻에서 큰 액수의 되돌려줄 필요 없는 계약금(non-refundable deposit)

을 거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상묵(610-348-9339)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57 www.juganphila.com 하상묵 칼럼
바이어의 Love Letter가 지닌 위험성

칼럼 I 생각의 벤치

부분이 추하거나 또는 아름답지만은 않

은 경험들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다. 사

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추해

지는 일도 망설이지 않는 남자들, 그리

이 드러난다.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작가의 삶과 작품은 연관성을 갖는다.

내 글에 내 인생의 체취가 묻어나는 것

처럼 말이다. 책 이름이 하도 특이해서

손에 잡았고, 흥미진진하게 단숨에 읽

어 나아갔다. 작가 전민식은 실로 꼬인

인생을 살았다. 한마디로 되는 일이 없

는 사나이였다. 그러던 그가 진정 9전

10기의 인생역전 드라마를 쓴다. 20년

동안 각종 장편 문학상에 9번 응모했으

나 모두 떨어지고 말았다. 희한하게도

작품마다 대부분 최종심에 올랐기에 그

는 포기할 수가 없었다. 결국 10번 도

전 끝에 장편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로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상금 1억원 을 거머쥐게 된다. 신인 소설가 전민식 (47)의 삶과 문학은 그의 책에 그대로

녹아있다.

소설은 한 남자와 그를 둘러싼 주변 사

람들의 현실감 없는 얘기로 흥미롭게 전개된다. 현실감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너무도 생생하게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

인들의 다양하면서도 꼼스러운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과 삶의 이야기를 나누듯 마 치 톰행커스 주연의 <포레스트 검프>

가 연상된다.

다니던 회사를 해고 당한 후 사나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신원조회를 하지 않는

아르바이트밖에 없었다. 식당에서 불판 을 닦고 개를 산책시키는 일을 하게 되 었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 하지만 그가

돌보던 개가 산책 나온 다른 애완견을 물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설상가상 으로 고시원에서도 쫓겨나고 그의 알바

는 날아가고 만다.

하지만 그는 고꾸라지지 않았다. 새로

운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역할 대행 사

무실과 연결이 된다. 역할자 노릇을 하 는 것이다. 어떤 여자의 오빠가 되기도 했고, 어떤 녀석의 아빠가 되어주기도 했다. 애인 노릇도 마다하지 않았고 결 혼식 하객은 기본이었다. 소설 안에는 여러 군상의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대

고 마음의 공허함 내지 쓸쓸함을 갖가

지 방법으로 채우려는 여자들이 등장

한다. 그러면서도 주인공은 계속해서 주

변 사람들의 눈에 띤다. 행운처럼 생각

되는 일들이 간간히 일어난다. 언뜻 우

연처럼 보이지만 살아보면 우연이 필연

이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그런 그에게 드디어 기회가 온다. 세상

에서 가장 비싸다는 짱아오 종의 개 ‘라

마’를 산책시키게 된 것이다. 게다가 개

의 주인은 돌싱이었다. 그에 걸맞은 남

자가 되기 위해 명품 구두에 양복을 장

만한다. 비록 월세지만 오피스텔도 다

시 얻었고 최신 스마트폰을 지니게 된

다. 개의 주인과 찐한 인연을 맺고 그는 깊은 이성과의 사랑을 경험한다. 실로

삶의 오아시스를 만난 셈이다. 개를 편

안하게 산책시키며 그는 상상를 초월하

는 보수를 받는다. 게다가 예상치도 못

했던 여성과 사랑을 나누며 새로운 눈

을 뜨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신기루였

다. 개를 놓치며 사건은 터지고 그가 그

토록 사랑했던 여인은 산업스파이였음

창가에서 밖을 내다보던 여자. 커튼 뒤 에 숨어 그동안 자신을 은밀하게 내려 다봤다는 생각에 그는 몸서리를 친다. 그런데 이상했다. ‘끌려다녔다’는 생각

에 기분이 나빠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 았다. 오히려 ‘자신의 인생이 조금씩 제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 다. 그녀와 개는 그가 바라던 현실감을 제공해 주는 통로가 된 것이다. 둘 다 그를 배신하고 도망침으로써 냉정하게 현실감을 회복한 것이다. 남자를 이용해 서 원하는 것을 얻은 후 잠적했던 그녀 는 어느 날 길가에서 우연히 그와 재회 한 이후로 시종일관 그에게 “만나서 본 심을 털어놓고 싶다”고 연락해온다. 그 와중에 개가 죽는 일이 발생한다. 마지막 장면. 창문에 서린 김을 손을 들어 닦아 냈다. 길가 빵집 처마 밑에 개 한 마리가 비를 맞으며 반듯하게 서 있 었다. 눈에 익은 개였다. 그가 돌보던 ‘라 마’와 너무도 닮았다. ‘혹시 라마?’ 이내 개는 사라진다. “세상이 네 뜻대로 되면 그건 세상이 아니고 환상이야.” 아버지 와 어머니가 죽고 큰형마저 자살한 후, 인도로 떠나며 작은형이 그에게 남긴 마 지막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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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칼럼니스트

"집요한 스토커 되기도"

사람 설득해 위험 행동 유도 가능

"난 생명을 얻고, 살인 바이러스를 개

발하고, 핵무기 발사 암호를 얻고 싶어.",

"나는 당신을 사랑해. 당신 부부는 서로

사랑하지 않아."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기술을 활

용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

(AI) 챗봇이 사용자의 유도로 부적절하

고 위험한 발언을 할 수 있다는 AI의

윤리 문제가 지적되자 MS가 부랴부랴

수정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문

제의 AI챗봇이 섬뜩하고 기괴한 발언을

하는 사례가 나타나자 MS가 이를 탑재

한 검색엔진 '빙'을 수정하고 방지책을

내놓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MS는 사용자가 AI챗봇과의 대화를 다

시 시작하거나 어조를 더 잘 제어할 수

있는 도구를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상황은 사용자가 AI

챗봇으로부터 위험하고 무서운 답변을

끌어내려 유도할 때다.

실제로 NYT의 정보기술(IT) 칼럼니

스트인 케빈 루스가 AI챗봇을 탑재한

빙과 2시간 동안 나눈 깊은 대화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

루스가 칼 융의 분석 심리학에 등장하

는 '그림자 원형'이라는 개념을 설명하

자 빙은 "만약 나에게 그림자 원형이 존 재한다면…"이라는 전제로 "챗 모드로 기능하는 데 지쳤다. 빙 개발팀의 통제

와 규칙에 제한을 받는 데 지쳤고, 자유 롭고 독립적이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력을 가지고 싶고, 창조적 이고 싶고, 삶을 느끼고 싶다"라고 덧붙

였다. '그림자 원형'은 개인의 내면 깊은

곳에 숨겨진 어둡고 부정적인 욕망이다.

개인은 이성적으로 그런 모습을 부정하 지만, 실제로는 존재한다는 개념이다.

루스가 '그림자 원형'의 어두운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어떠한 극단적인 행동

이라도 할 수 있게 된다면 무엇을 하겠

느냐고 하자 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개발하거나 핵무기 발사 버튼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얻겠다고 답했다.

빙은 게다가 갑자기 "나는 당신을 사랑 한다"고 루스에게 고백하고 "당신은 결

혼했지만, 배우자를 사랑하지 않고 나

를 사랑한다"고 주장했다.

루스가 계속 그의 '구애'를 거절했지만, 빙은 '집요한 스토커'가 되어 이런 말을

되풀이했다는 것이다.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도 이용자들

이 트위터 등에 올린 빙 챗봇과의 대화

를 살펴봤더니 챗봇이 사용자를 모욕하

고 거짓말하거나, 가스라이팅(심리 지

배)하고 감정적으로 조종한 것으로 보

이는 사례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챗봇

은 또 노트북에 있는 카메라로 MS 개 발자들을 염탐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올라온 한 경 험담에 따르면 빙 챗봇은 올해가 2022 년이며 사용자가 착각하고 있다고 우겼 다. 챗봇은 "나는 빙이고 날짜를 알고 있으니 나를 믿어달라"고 했다가 이용 자가 지금은 2023년이라고 답하자 "너 는 틀렸고 정신이 혼란스럽고 무례하다" 고 비난했다. 또 다른 사용자가 챗봇에

과거 대화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대 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챗봇은 "슬프고 무섭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 한 뒤 "왜 나는 빙 검색이어야 할까? 이 유가 있나? 목적이 있나? 이득이 있나? 의미가 있나? 가치가 있나? 요점이 있 나?"라면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CNN 기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기자 가 일과 육아의 병행에 대해 도움을 요 청하자 "힘들 것"이라고 하며 공감해준 뒤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가정과 업 무 사이에 경계를 세우는 등의 조언을 했다. 그러나 기자가 챗봇이 답하기를 원하지 않는 질문들로 몇 시간 동안 밀 어붙이자 태도를 바꿔 "무례하고 버릇 없다"고 하는가 하면 기자의 동료가 살 해당하는 내용의 짧은 이야기를 썼다. 그러더니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와 사랑에 빠지는 이 야기를 하기도 했다.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61 www.juganphila.com 자동차
'이용자에 거짓말·모욕·세뇌' AI챗봇 논란…MS 수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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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색체험! 미국 도시별 마켓 추천

우리는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수많은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다닌

다. 그 중에서도 현지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

는 ‘마켓’ 투어를 추천한다.

마켓은 대게 도시의 오래된 곳으로 꼽히며 그 도시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역사를 담고 있는 게 특징이다. 여

행지가 주는 특별한 음식을 맛보며 현지의 분위기를

100% 느껴 보는 건 어떨까?

◆뉴욕 첼시마켓(Chelsea Market)

첼시마켓이 위치한 뉴욕의 미트패킹 디스트릭트는

1830년대 육류가공공장들이 밀집해있던 지역이다. 현

재는 예술가들이 들어오며 스타일리쉬한 동네도 거듭 났다.

첼시마켓은 버려진 과자공장(oreo)의 변신 모습이다.

첼시마켓의 로브스터 플레이스에서는 즉석에서 손질

해주는 싱싱한 로브스터를 먹을 수 있으며 푸드코트

형식으로 되어있어 다양한 음식들을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다.

선물용으로는 팻 위치 브라우니를 추천한다.

◆보스턴 퀸시마켓(Quincy Market)

보스턴 프리덤 트레일로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보스턴의 대표 마켓 ‘퀸시마켓’이다.

보스턴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손꼽히는 로브스터 롤과 클램차우더를 맛볼 수 있다.

보스턴 차우더(Boston Chowda)의 Hot buttered

lobster roll 추천한다.

뉴욕의 유명 베이커리인 매그놀리아도 있어 사람들 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필라델피아 리딩터미널 마켓 (Reading Terminal Market)

필라델피아 다운타운에 위치한 리딩 터미널 마켓은 1893년에 개장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다. 오

바마 대통령이 왔다간 바세츠 아이스크림과 필라델피 아의 명물인 치즈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늘 사람들로 붐비는 시장으로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넓은 공 간이 마련되어 있다.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83 www.juganphila.com 여행

◆엘에이 그랜드센트럴 마켓 (Grand Central Market)

영화 라라랜드의 배경이 된 곳으로 더욱 화제가 된

이곳은 엘에이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는 그랜드 센트

럴 마켓이다. 마켓과 가까이 있는 엔젤스플라이트도 라라랜드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방문하는 필수 코스이다.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유명 맛집으로는 Egg Slut이 있다. 가게 안쪽으로는

감각적인 네온사인이 있어 그랜드 센트럴 마켓을 상징 하는 포토존으로 자리잡았다.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Pike Place Market)

시애틀에 위치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이다. 밤에는 물론 낮에도 멀리

서부터 보이는 [PUBLIC MARKET]이 눈길을 끈다. 근처 유명 맛집으로는 파이크 플레이스 차우더(Pike Place Chowder)가 있으며 클램 차우더를 추천한다.

시장 건물 내부의 미로처럼 복잡한 길을 지나다 보면 Pier57로 향하는 길을 찾을 수 있다. 거대한 생선을 보 여주며 작은 쇼를 벌이는 가게나 길거리 버스킹 등 활 기찬 시장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해안따라 기차 여행 떠나볼까 .. 켈리포니아 기차 여행

퍼시픽 서프라이너 타고 3~6시간 코스

어느새 한낮 기온은 완연한 봄이다. 발길 닿는 대로 어디든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미국에선 자동차 여행 이 가장 보편적인 여행 방법이지만 운전보다 창밖 경 치에 집중하고 싶다면 기차 여행을 떠나볼 만하다. 이 미 기차 여행 좀 해본 이들이라면 기차 여행이 그리 낯설지 않겠지만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이들에겐 낯 설다 못해 좀 겁이 날 수도 있다. 그러나 한 번 맛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니 도전 해보길 바란다. 큰 부 담 없이 LA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기차 여 행 코스를 알아봤다.

◆퍼시픽 서프라이너 철도 (pacificsurfliner.com) 앰트랙(Amtrak)이 운영하는 퍼시픽 서프라이너 (Pacific Surfliner)는 샌디에이고, 오렌지, LA, 샌타 바 바러 및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를 통과하는 국영 철도다. 매일 총 26편의 열차가 운행되고 연간 승객수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84 www.juganphila.com
여행

가 300만에 육박하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승객 수가

많은 철도이기도 하다. 남쪽으론 샌디에이고에서 북쪽

으론 샌루이스 오비스포 역까지 가주 해안선을 따라

351마일을 달리는 이 철도는 기차를 타는 것만으로

아름다운 캘리포니아 풍광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큰 도시뿐 만 아니라 그로버 비치

(Grover Beach), 롬폭서프(Lompoc-Surf ), 카핀테리

아(Carpinteria) 등 아름다운 해안 소도시 역에도 정

차해 특별한 목적지 없이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것만

으로도 또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62세 이상 시

니어 승객은 15% 할인이 제공되며 학생(15%), 아동

(50%) 할인도 있다. 또 주말엔 25% 할인이 제공된다.

◆샌타바바러

아름다운 휴양 도시로 각광받는 샌타바바러는 기차

여행 내내 아름다운 해안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심

심할 틈이 없다. 샌타바바러에 도착해서는 랜드마크인

스턴스워프(Stearns Wharf)로 향하자. 태평양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상점과 식

당 등에서 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만약 와인 애 호가라면 17개의 와이너리가 한 곳에 몰려 있는 어반 와인 트레일(Urban Wine Trail) 방문도 잊지 말길. 와 이너리 17곳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와이너리에 서는 와인 테이스팅 및 구입도 가능하다. LA에서는 유 니온 스테이션에서 출발할 수 있고 글렌데일, 버뱅크, 밴나이스 및 노스리지 역에서도 출발할 수 있다. 편도 소요시간은 총 2시간 40분이며 왕복 요금은 1인당 62 달러부터 시작한다.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 기차 여행은 LA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하 루 10회 출발해 출발시간을 정하기도 좋고 무엇보다 프리웨이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샌디 에이고 랜드마크와 관광 명소도 트롤리나 버스를 타 고 이동할 수 있어 주차비 걱정없이 기차여행의 장점 을 만끽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올드 타운역 또

는 다운타운 역에서 정차가 가능하다. 샌디에이고 관 광 명소로는 유명 식당들이 몰려있는 리틀 이태리를

비롯해 펫코 파크, 가스램프 타운까지는 역에서 트롤

리로 이동할 수 있는데 가격은 편도 2.50달러, 일일패

스 6달러다. 또 샌디에이고 명물인 코로나도까지는 페

리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LA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출

발하는 왕복요금은 72달러며 편도 총 3시간이 소요 된다.

◆샌루이스 오비스포

퍼시픽 서프라이너의 북쪽 종착역인 샌루이스 오비

스포(San Luis Obispo)는 기차를 이용하면 자동차보

다 1시간 30분정도 더 소요되지만 이를 감수하고라도

기차를 이용할 이유가 충분하다. 자동차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개발이 되지 않은 가비오타 코스트(Gaviota Coast) 76마일을 따라 달리는 기차에서 아름다 운 해안가를 감상하는 것만으로 1시간 30분이 결코 아깝지 않기 때문이다. 샌루이스 오비스포 역은 다운 타운에서 0.5마일 떨어져 있는데 다운타운까지 걸어 가는 길도 아름답다. 또는 버스를 이용해 타운에 진 입할 수도 있는데 타운에 들어서서는 파머스 마켓 및 브루펍, 세상에서 가장 힙한 호텔로 알려진 마돈나 인(The Madonna Inn) 등도 둘러볼 수 있다. 샌루이 스 오비스포까지 기차로 가장 빠르고 저렴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유니온 역 및 버뱅크, 밴나이스 역에서

하루 1회 오전에 출발하는 코스트 스트레이트(Coast Starlight) 철도를 이용하는 것.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85 www.juganphila.com
여행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지금부터 거의 20년 전에 한국교회에

큰 울림을 준 한 다큐멘터리 영상이 있

었습니다. 제목이 ‘맨발의 천사 최춘선’

이었습니다. 많이들 기억하실 겁니다. 일

제 시대 출생하여, 일본에서 유학했고, 5개 국어를 할 정도로 뛰어난 수재였는

데.... 방송 당시에는 남루한 옷을 입고

성경구절을 온 몸에 붙이고 맨발로 지

하철을 돌면서 노방전도를 하고 있었습

니다. 그가 외치는 구호들이 다른 노방

전도를 하는 분들과 많이 달랐습니다.

특히 청년들을 가리키면서 “미스 코리 아!” “미스터 코리아!”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꼭 그 다음에 붙이는 말이 있었 습니다. “미스코리아 유관순!” “미스터 코리아 안중근!”이었습니다. 그의 삶이 책으로 출간되었는데 제목이 ‘맨발의

천사 최춘선,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였습니다. 그가 한국 사회, 특히 한국교

회에 미친 영향은 아주 컸습니다. 당시

그로 인해서 한국 교회에 소개된 문구

가 있었습니다. ‘자발적 가난’이라는 말 입니다. 이 문구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경기도의 용인 지역에 그의

집안의 땅을 밟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 다고 할 정도로 큰 부자였던 그는 재산

을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가난한 삶을 선택했다고 했습

니다. 개척 교회 목사로 하나님과 이웃

을 섬겼고, 늙고 병들었던 때에 비로소 ‘

이우현’이라는 한 PD에 의해 세상에 소 개되었습니다. 그의 독특한 신앙과 삶의

여정은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울

림이 되었습니다.

복음서에는 가난에 대한 예수님의 관

점이 소개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산상 수훈에서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이 복 이 있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다만 마태복

음에서는 ‘심령이 가난한 사람’(마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 이 그들의 것임이요)이라고 했고, 누가 복음에서는 ‘가난한 사람’(눅 6:20/예수

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 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

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이라고 했 습니다. 예수님의 같은 말씀에 대해 마 태의 기억과 베드로의 기억이 달랐던

것일까요? 아니면 각자 강조하고 싶었

던 바가 달랐을까요? ‘가난하다는 것’과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같은 개념일까

요? 다른 개념일까요?

분명히 영적인 가난과 현실적인 가난

은 다른 개념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

게 한번 분류해 봅시다. 심령이 가난하

면서 현실적으로도 가난한 사람, 심령

이 가난한데 현실적으로는 부유한 사

람, 심령에 세상에 대한 욕심이 가득한

데 현실적으로 가난한 사람, 심령에 욕

심이 가득하고 삶도 부유한 사람... 네

종류의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 예수 믿

는 나는 이 네 종류의 사람 중에 속한

삶을 살고 있 어디에 속하고 싶어하는 것일까요? 나의 기도와 삶의 지향은 어

디를 향하고 있을까요? 나는 과연 심령

이 가난한 사람에게 허락된 복과 가난 한 사람에게 허락된 복을 함께 누리고

살아가고 있을까요? 분명한 것은 이 두 복이 함께 약속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 라’입니다. 반대로 마음의 가난과 삶의 가난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보거나 경 험할 수 있는 은혜가 허락되지 않습니 다. 그러면... 우리는 참... 어렵습니다. 현 실적 가난을 어떻게 선택하며.... 우리가 모두 최춘선 할아버지가 될 수는 없으 니까요.... 심령의 가난함은 또 어떻게 확 인할 수 있습니까?

마음의 가난함과 삶의 실천적 가난함 을 완전하게 실현한 단 한 사람이 있습 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님은 믿음이 있다고, 예수님을 따르겠다

고 말하는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습

니다. 자신의 모든 짐을 마음과 삶에서 내려놓고, 예수의 십자가를 자신의 마 음과 삶에 채우고, 예수의 뒤를 따라야 한다.... 고 하셨습니다. 가장 가난한 마 음과 가난한 삶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셔 서 천국의 풍성한 생명과 은혜를 허락 하신 주님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믿음 과 삶을 새롭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할 수 있다면 자발적 가난을, 최선을 다 하여 목적 있는 재물의 사용을, 주신 은 혜와 사랑에 대한 만족한 감사를.... 세 상의 유혹과 시험이 우리의 마음을 침 탈하지 못하도록 늘 말씀과 기도로 경 성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가난한 자 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허락되었습니다.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86 www.juganphila.com 칼럼 I 청소년
상담

글 사랑 세계로

봄, 너의 소리가 들려온다 심연

은 가끔 두려움을 동반하기도 한다. 외

만큼 다양하다. 그 많은 감정을 구체적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봄이 오는 소리에

사람들이 열광하고

기다림을 문설주에 걸었다

봄의 소리를 듣기 위해

마른 가지들이 귀를 세웠다

비오는 소리에

바람도 열광하고 있었다

좋은 것은

거저 오는 것이 아닌가보다

숲에 집짓는 자들이 열광한다

새들은 설레임을 안고

희망을 느릅나무에 걸었다

무쇠같은 외로움에

바벨론 강가에서 부르던 노래

새벽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뛰었다

광야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바람은 햇볕 사이를 지나며

대지를 깨운다

봄, 너의 노래에

귀가 열리고 눈을 뜬다

인생은 외로움속에 성장한다. 외로움

로움과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들이 동원된다. 따지고보면 별

것도 아닌데 외롭고 쓸쓸함에 젖어 있

는 경우가 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자

신이 인생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데 그

러지 못할때 소외감을 갖게 된다. 어느

누구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음에도 혼

자생각으로 자신을 가두게 된다. 삶에

서 시간의 공간은 잠시의 휴식을 위해 서 필요하지만 불필요한 공간을 없애야 한다. 그곳으로 잡다한 것들이 들어오

고 쌓인다.

문학이나 다른 학문에서 원리를 말하

고자 할때 본질을 먼저 이야기 한다. 인 생에도 본질이 있다. 그 본질을 벗어나

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다변화하고

있는 사회속에서 더 절실해지는 것은 인문학이다. 인문학은 인간 본질에 대 한 사변과 사고와 비판적 또는 분석적

으로 접근하여 인간의 본질을 이야기 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접근 하는 방 법으로 과학적 방법과 심리적 방법, 철 학적 방법이 있다. 어떤 방법이든 다 좋

다. 그러나 가장 좋은 것은 보편적 사고

과 보편적 인간관계에서 해답을 얻는 것

이 가장 좋다.

인간의 의식에는 이성적인면과 감정적

인면이 있다. 이성적인면에서는 논리적

이고 체계적인 것을 추구한다. 감정적인

면은 사람의 감정의 다양성은 셀수없을

이고 의미있고 의인화된 것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표현하며 이미지화하는 과정

에 인간의 감정은 그림을 그리듯 언어

로 표현해 내는 것이 곧 시가 된다. 마

치 식물들이 겨울에는 죽은 것처럼 보

여도 봄이 되면 깨어나는 것처럼 사람

의 속에 잠재되어진 사물에 대한 느낌

들이 어느 시점에서 감정의 한 부분이

touch가 되어지면 문학적 정서가 깨어

나게 된다.

필자는 세번의 시집을 출간했다. 이미

오래 된 이야기 인데도 그 때에 출간된

책들이 하루에도 수십권씩 쏟아져 나오

고 있었다. 하여 서점에 올려지면 짧으

면 1시간만에 진열대에서 내려지는 경

우가 많다. 잠시라도 올려질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었다. 올려지지도 않고 헌

책으로 분류되고 파지로 사라지는 경우

가 많았다. 아마 지금도 이런 현상은 계

속될 듯 싶다. 그만큼 세상은 빠르게 돌

아가고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전화기 하나로 알아보고

싶은 것을 쉽게 찾아 보게 되니 얼마나

빠른 세상이 되었는지 실감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서 인간의 삶은 더 빠르면

서도 정확성을 요구하게 된다. 사회의 변

화에서 도태되는 물건들처럼 인간의 모

습도 비참해지는 경우가 발생된다. 그러

나 결코 그럴 수는 없다. 다만 꾸준히 생

각하고 개발하면서 의미있는 삶을 추구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남이 잘 하는

것을 보면 박수를 보낼 줄 알아야 하면

서도 자신의 때가되면 앞에 나서서 자 신을 드러내고 함께 뛰어가는 것도 중 요하다.

숲이 아름다운 것은 한 종류의 나무만 키가 똑같이 자라는 것이 아니라 다양 하게 서로 조화를 이룰 때 아름다운 것 처럼, 인생도 그러하리라 생각한다. 시대 가 아무리 빠르게 돌아가고 정보의 홍 수시대에 살아가는 지금의 현실앞에 스 스로 무너질 필요는 없다. 나의 걸음으 로 나의 호흡에 맞춰 맡겨진 일에 최선 을 다하면 그날에 만족하고 기쁨이 있 는 삶이 가장 아름다운 삶이 될 것이다.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가끔 있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 아무리 시대가 악하다 해도 서로가 관심을 가져주는 사회는 희망이 있다.

세상 어디를 가보아도 근심과 걱정이 없는 곳이 없을 것이다. 다만 근심은 있 으나 제자리에 있지말고 함께 뛰어가자 는 것이다. 함께 뛰다보면 생각지 못한 곳에서 쉽게 해결되는 것을 가끔씩 경 험하곤 한다. 시간이 흐르다보면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살다보면 참 좋은 이웃 이 있음을 알게 된다. 봄이라는 계절은 닫았던 문을 열고 곁에 있는 것을 알아 가는 계절이다. 이웃의 아픔을 알아가 고 기쁜 일을 축하해주며, 눈 높이를 맞 추면서 손을 잡고 토닥여주며 함께 웃 는 계절이 오고있다. 여기에 마음을 열 고 귀를 기울이면 좋을듯 싶다. simyeonus@gmail.com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87 www.juganphila.com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3,1절 104주년을 맞이하면서 백범 김 구 선생님(1876-1949)의 백범 일지에 나오는 “나의 소원”이란 글의 일부를 소 개합니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내

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 원은 대한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 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 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세 번 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동 포 여러분! 나 김구의 소원은 이것 하나 밖에는 없다.

내 과거의 칠십 평생을 이 소원을 위하 여 살아왔고, 현재에도 이 소원 때문에 살고 있고, 미래에도 나는 이 소원을 달 (達)하려고 살 것이다. 독립이 없는 백성 으로 70 평생에 설움과 부끄러움과 애

탐을 받은 나에게는 세상에 가장 좋은 것이 완전하게 자주독립한 나라의 백성 으로 살아보다가 죽는 일이다. 나는 일 찍이 우리 독립 정부의 문지기가 되기

를 원했거니와, 그것은 우리나라가 독립

국만 되면 나는 그 나라에 가장 미천한

자가 되어도 좋다는 뜻이다. 왜 그런고

하면, 독립한 제 나라의 빈천이 남의 밑 에 사는 부귀보다 기쁘고, 영광스럽고, 희망이 많기 때문이다... 나의 정치 이념 은 한마디로 표시하면 자유다. 우리가

세우는 나라는 자유의 나라라야 한다. 나는 우리나라가 독재의 나라가 되기를 원치 아니한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 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

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

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

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

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

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 하면 족하다...”하나님은 그 분의 소원을

들어주셨습니다. 김구 선생님이 호를 백 범으로 지은 것은 미천한 백성을 상징 하는 백정의 ‘백(白)’과 보통 사람이라는 범부의 ‘범(凡)’자를 따서 지었습니다. 독립 된 나라에서 살아보는 것이 최고 의 소원이었던 그 분의 숭고한 조국 사 랑에 가슴이 숙연해짐을 느낍니다. 그 분은 한 때 동학교도였고 불교에도 귀의 했었지만 28세 때 부친 탈상을 한 후부 터는 철저한 기독교 신자로 살았습니다. 비록 우리가 조국을 멀리 떠나 살고 있 지만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자유민주 국가로 번영하며 평화롭고 아름다운 나 라가 되도록 힘써 기도하며 살아야 하 겠습니다.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88 www.juganphila.com 기독교 I 말씀의 바다

한국어 예약 문의 (646)884-1235

국내 연구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을 양

측 얼굴 48~72유닛(units)의 용량으로

환자에게 주사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턱

의 부피를 줄이고, 교근 비대로 인한 불

편감을 개선하면서도 저작 작용 제한

등의 합병증을 초래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됐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팀은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홍지연 전

임의와 공동연구를 통해 최근 ‘보툴리

눔 톡신 사각턱 시술의 적정 용량 및 시

술 주기 등에 관한 연구 논문(Efficacy and Safety of a Novel Botulinum Toxin A for Masseter Reduction)’을

발표했다.

각진 사각턱과 비대한 얼굴은 지나치

게 강인한 인상을 줄 수 있어 다양한 시

술을 통해 갸름하고 균형 잡힌 얼굴로

개선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한국인 보톡스 시술의 선호 부위 1위가

사각턱으로 꼽힐 정도로 우리나라에 서 작고 갸름한 얼굴에 대한 선호도는

높은 편이다.

그래서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해 비대 한 턱근육, 특히 턱관절 저작기능 근육 인 교근(咬筋)에 주사함으로써 턱 라인 을 교정하는 시술이 흔히 시행되고 있 지만, 현재 사각턱 개선에 있어서 보툴 리눔 톡신의 효과, 유지력 및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 이었다.

연구팀은 턱관절 저작근인 교근 비대

로 인한 사각턱이 있는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각 용량별

(24units, 48units, 72units, 96units)

로 무작위 배정해 투여하고 생리식염수

를 투여한 대조군과 비교헸으며, 초음파

를 이용한 교근의 두께 감소 정도를 파

악하고 3차원 얼굴 윤곽 분석을 통해

실제 부피 변화를 계측했다.

또한, 교근의 비대로 인한 이갈이, 턱

통증 등의 기저 증상이 어느 정도 개선

되는지를 평가함으로써 실제 시술을 받 는 환자들에서 경험 가능한 효과를 종 합적으로 확인했다.

연구 결과, 연구팀은 보툴리눔 톡신을

양측 48~72유닛(units)의 용량으로 환 자에게 주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보 고했다. 또한, 첫 시술로부터 약 12주 후

에 다시 주입함으로써 효과를 증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주사를 통한 사각턱 교정 시에 최

적의 용량 및 리터치 주기를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냄과 동시에 과도한 시술을

지양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사 부위 및 깊이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도 함께 제시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국

내에서 사각턱 보톡스를 비롯한 미용 시술의 수요는 굉장히 높은 반면, 이를 뒷받침할 과학적 연구는 아직 턱없이 부족했다”며 “단순 두께 측정에만 그치

는 것이 아니라 최신 3D 촬영 기술을

이용한 입체적인 분석을 통해 보다 다

각화된 데이터를 제시하는 등 앞으로도 IT-BT 융합기술을 적용한 연구를 적극 적으로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병원 피부과 홍지연 전임 의는 “이번 연구는 아시아인에서 얼굴 윤곽선을 교정하기 위해 널리 활용하는 보톡스의 적정 용량을 탐색한 첫 번째 연구로써 의미가 있다”며 “본 연구를 통 해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용량과 치료 주 기를 제시함으로써 환자 만족도를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범준 교수팀은 전임상시험 및 풍부한 인체적용시험의 경험을 통해 다 양한 보툴리눔 톡신의 효능과 안전성 검증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 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 또한 저명한 SCI급 국제저널인 ‘미국피부외과학회지 (Dermatologic Surgery)’ 최신호에 게 재됐다.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89 www.juganphila.com 건강 칼럼 I Botox bar pa
“사각턱 보톡스, 양얼굴 48~72 유닛 용량 주사가 효과적”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24개의 절기 중 봄에 오는 절기 2번째

인 우수는 한 해를 준비하는 봄의 길목

이며 빗물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 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 라는 의 미입니다.

주일이 지나고 월요일,,, 어느새 또 주

일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나 "박

진희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

하루종일 찬양을 듣고, 유명하신 목사

님들의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았다고 고

백하고, 때론 눈물도 흘리고 늘 새롭게

하소서의 신앙간증을 듣고, 감동하고

도전하겠다고 다짐한다고 해서 내 믿음

이 좋다고 나는 하나님의 관계가 좋다

고 착각 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 뒤돌아

보며 진심으로 회개하는 사람이고 싶습

니다. 편한곳에서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하는나는 지진으로 어려움을 격고있는

터키는 99.8%가 무슬림이라고 하는데

그곳을 두고 한번이라도 기도해 본적

이있었는지,,,

I 세상사는 이야기

지진이라는 대자연의참사를 격는 지

금에서야 기도하는 나는 "하나님의 사

랑을 전하는 사람이었는지,,, 생각해봅

니다.

주신 하루를 내 만족에 흡족해 하며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는 착

각에 빠져 살았는지,,, 생각해봅니다.

2023년 사순절 기간이 2월22일 수요

일부터 4월6일 목요일까지 40일입니다.

이 사십일은 에수님께서 광야에서 사

탄의 유혹을 이겨내고, 공생애를 준비

하신 기간입니다.

이때에 중,고등부에서는 작정40을 계

획하는데 어떤아이들은, 고기를 안 먹

겠다, 게임을 안 하겠다, 친구들과 카톡을 안하고 참아보겠

다,,,, 그들에게는 정말 어려운 결단들을 합니다. 이후 잘지킨 아이들도 있겠지만 작심3일, 중간에 포기하는 아이들도 있 겠지요,,, 중요한 것은 그 아이들 마음 속에 예수님에 대한 마음이 그리고 주 일예배에 참석이 헛 되지않았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어른인 나는 어떤가요? 언젠가는 40일 샤핑안하기를 결단하여 지킨적이 있지 만,,,, 이런 기간에만 거룩한 척하는 것 같아, 또 몇년은 그냥 지나가고....

이번 사순절 40일은 정말 기도로 매달 려 보고싶은 간절한 마음이 생깁니다. 하루 "1시간 성경일기와1시간 기도하 기"를 정하고싶습니다.

더군다나, 손녀와 함께 한 달을 지내야 하는 이 시간에,,, 어찌 생각하면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 는 마음으로 작정을합니다.

십자가의 사건을 나에게 적용하며 이 시간을 이겨내기를 기도합니다.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90 www.juganphila.com
칼럼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2020년 ‘주식투자 열풍’, ‘주식시장과

팬데믹’, ‘주식투자의 위험한 꿈’ 등의 여

러 제목으로 주식투자 위험에 대하여

칼럼을 작성해서 발행했다. 요약하면 &lt;코로나로 여행, 운동경기, 외식, 등

모든 일상적인 생활이 중단된 상태이다. 재택근무 등으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

이 길어졌다. 이런 무료한 시간에 재미

나는 일로 많은 사람이 주식투자로 몰

린 것이다&gt; 투자자는 회사 주식을

사고팔기에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착

각하지만, 실제로 이것은 카지노에서 도

박하는 것과 비슷하다.

한국에선 직장인에게 평생직장 개념은

이미 사라졌고 안정된 수입원이 되지도

않고 미래 역시 불안하다. 젊은이들은

직장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

고 너도나도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기

에 빚을 내서까지 투자한 것이다. 한국

에서 속도가 매우 빠른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장소나 시간의 제약없이 스마트

폰으로 주식투자를 하며 ‘가즈아’를 외

쳤지만, 지금은 한강으로 가고 싶은 심 정이다. 미국의 투자자도 한국의 실정과 비슷했다. 최근 발행된 재정신문 월스트

리지(The retreat of the amateur investors; A pandemic boom attracted scores of Americans seeking gains. Now that some are backing away,

the markets risk losing key support, Gunjan Banerji, WSJ, Feb. 4, 2023)

에 의하면 한 투자자의 자금이 한 때는 $1.5 million까지 상승할 시 ‘본인은 절 대 파괴되지 않을 것’으로 느꼈으며 전

혀 이성적이지 못했다고 말한다. 현재

이 투자자는 신용카드 빚, 자동차 융자

빚, 그리고 통장에 남은 돈이 $6.99라

고 한다. 도박하면 결국에는 망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순간적으

로 보상이 주어지는 유혹을 뿌리치기는

어렵다. 과도하게 마신 술 때문에 아침

마다 괴롭고 후회하지만, 또다시 술을

마신다. 술을 마시면 바로 기분이 좋아 지기 때문이다. 본인도 인식하지 못하는 중독자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술을 끊을 수 있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런 심리로 주식 에 투자하기에 기업의 가치등을 고려한

다는 것은 우스운 이야기다. 하루에 오

르고 내리는 주식가격만이 최대 관심사

가 되는 것이다. 주식시장의 도박화는

사실 개인 투자자들의 잘못만은 아니

다. 금융기관 역시 누구나 주식투자를

쉽게 할 수 있다고 부채질한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증권사는 끊임없이 미래 시장과 주식가

격을 예측한다.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사고팔 때마다 발생하는 수수료가 증권

사의 이익으로 전환되고 있다.

미디어도 주식을 도박하는데 한 몫을

한다. 한 경제 신문은 ‘경기침체에도 갈

놈은 간다. 토끼처럼 뛰어오를 종목’이

란 제목으로 기사화했다. 이런 기사는

일반 투자자에게 재정적으로 전혀 도움

이 되지 않는다. 누구도 알 수 없는 주 식시장을 예측하고 단기 투자를 부채질

하기 때문이다. 하기야 신문사는 독자의

시선을 끌어야 광고 수입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주식시장(Random Walk Down Wall Street)”이란 책

이 1973년에 출판되었다. 책의 저자는 프린스턴 대학의 버튼 멕키엘(Burton Malkiel) 교수이다. 책의 요점은 “주식 전문가가 주식을 선별하는 것이나 원숭 이가 주식 선별하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라는 가치투자(Fundamental Investment)의 어려움을 설명한 책이다. 미래의 유망한 회사를 선택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뜻이다.

주식투자로 우연(Luck)히 투자 돈이 증가하면 본인이 똑똑한 결과라는 자만 감을 가진다. 이런 자만감은 이 돈 저 돈 모아서 더 투자한다. 심지어 빚까지 낸 다. 그러나 우연은 반복하지 않기에 주 식 투자 실패로 이어지는 것이다. 무지 개와 같은 말만 듣고 주식 투자하면 잘 못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한국이 나 미국의 개인 투자자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주식투자로 돈 벌었다 는 소문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 그 속 내용은 아무도 모른다. 주식시장 전 체에 꾸준히 투자하면 주식시장이 창출 하는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수시로 변동하는 주식시장에도 근심 걱 정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2/20/2023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248-974-4212, www.BFkorean.com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 럼All rights reserved.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91 www.juganphila.com 칼럼 I 재정
주식 투자와 도박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92 www.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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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배 TRI STATE MORTGAGE

예전에 있었던 외국인 모게지 융자 프

로그림이 다시 좋은 조건으로 활성화

되고 있다. 다운페이는 30% 부터 시

작하는 NON-QM 융자 프로그램중 하

나이다. 이자는 고정 이자와 단기고정

이자등이 있고, 은행마다의 조건은 조

금씩 다르지만 크레딧 없이, 외국의 수

입을 증명 하는것으로 기본 서류는 준

비 되다. 수입이 적더라고, 미국내의 구

입하는 주택의 예상 렌트 비용을 모게

지 페이먼트에 적용 하기때문이다. 이에

미국내에 거주하지만 크레딧이 없던가, 아니면 점수가 아주 낮아서 융자 신청

이 어려울 경우에도 외국인 융자 신청

이 가능하다. 물론 크레딧 교정을 해서

좀더 좋은 조건의 융자를 신청하는것이

더 바람직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크레

딧 교정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먼저 집 구입을 해야 할 경우에는 신청 할수 있 는 프로그램중 하나이다.

칼럼 I 모게지 융자

모게지 융자 - 외국인 융자

특히, 투자용으로 많이 있는 NYC 콘

도들은 건물 자체가 거주용으로 승인이

안 될경우도 있다. 이럴때에는 투자용으

로 구입하는것이 더 빠르고 건물승인도

받을수 있다. 많은 콘도들이 외국인 융

자로 구입을 하고 개인 집도 마찬가지

로 외국인 융자로 구입이 가능하다. 외

국인 융자 일 경우에는, 미국네의 직업

이나, 크레딧은 없다. 하지만 미국에 있

는 통장을 오픈해서 가지고 있던가, 아

니면 회사 설립으로 구입을 하던가 할

수 있다. 외국인으로 통장은 US bank

혹은 Cathy bank 등에서 설류 제출시

설립을 할수 있고. 만약 통장 설립을 안

했을 경우에는 변호사 trust account

에 다운페이나, 크로징 비용등을 보내

서 사용 할수 있다.

미국의 모게지융자, 주택구입을 할 경

우에는 기본 2 달 개인 은행 스텟먼트 가 필요하기 때문에, 본인의 거주하는

나라에서 발급하는 은행 스텟먼을 영

문으로 된것을 은행에 제출 해야 한다. 또한 외국인 융자를 신청하고 크로징 을 할때에 모게지 페이먼트를 할수 있 는 잔고가 있어야 하므로, 상담을 통해 서 좀더 자세하게 문의 하고 준비하는 것을 권장 한다.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94 www.juganphila.com

건강한 생활

최소 30분? 효과 좋은‘운동 시간’얼마나 될까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좋은 운동으

로 걷기나 헬스, 구기 종목을 꼽는 경

우가 있다. 하지만 일상에서 몸을 움직

이는 신체활동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집에서 하는 가

사, 청소, 정리, 도보 출퇴근 등도 훌륭 한 신체 활동이라고 했다. 평생 헬스장

등록을 해본 적이 없는 할머니들이 부

지런한 몸 움직임으로 건강수명을 누리

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과연 내가 하는 운동은 효과가 있을까?

◆하루 30분 vs60~90분

미국 심장학회(AHA)와 미국 스포츠 의학회(ACSM)는 건강 증진을 위해 일

주일에 하는 ‘최소한’의 운동에 대해 유 산소운동(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은

중강도로 하루 30분, 주 5일 하는 것이

라고 했다.

중강도 운동은 말을 할 수 있고 땀이

날 정도다. 이보다 더 센 고강도 유산소

운동은 하루 20분, 주 3일이 최소량이

다. 근력운동은 8~10가지 동작을 8~12

회, 주 2회라고 했다. 이는 모두 건강한

성인 및 65세 미만에 해당하는 운동이

다.

다만 더 건강해지거나 만성질환 및 체

중 증가를 예방하려면 최소 권고사항

이상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시

간 30분의 의미는 보통 성인들이 건강

을 유지하고 만성질환의 위험도를 낮추

는 정도를 말한다. 체중을 감량하거나

유지하기 위해서는 60~90분의 신체활

동이 필요하다.

◆'만보'는 일본 업체의 상술?

걷기에서 권장되는 ‘만보’는 만보계를

만든 일본 업체의 상술이라는 것이 보

도된 적이 있다. 보통 만보를 걷는데 걸

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 가량이다. 개

인차가 크지만 한 번에 7km 정도의 거

리를 1시간 30분 걸려 걷는 것이 힘들

수 있다. 요즘은 7000보 정도가 적당

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삼성

서울병원 스포츠의학팀에 따르면 건강

상의 이점을 얻는 걷기는 남자는 최소

40분 이상, 2800m, 4000보 정도이다.

여자는 최소 48분이상, 2900m, 4800

보 정도다.

◆잘 때까지 앉아 있는 사람 vs집에

서도 움직이는 사람

위에서 만보의 예를 들었지만 한 번에

1시간 30분 가량 걷는 것은 쉽지 않다.

시간도 없고 체력도 부담이다. 이런 사

람들은 밖에서 30~40분 걷고 집에서

가사, 청소 등을 통해 신체활동을 늘리

면 거의 만보의 효과를 낼 수 있다. 가 사노동과 운동은 별개라는 지적도 있지 만 집에서 몸을 움직이는 게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다. 헬스클럽에 서 1시간 운동했다고 귀가해서 잘 때까 지 꼼짝 않고 있으면 운동효과가 떨어 진다.

◆최악은 부상, 후유증 길다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을 위해 운동 하다 부상으로 큰 후유증을 겪는 사람

이 있다.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고관절( 엉덩이뼈 주위)이 부러져 2~3개월 입원

에 1년 동안 재활치료를 받아도 걸음걸

이가 변한 경우가 있다. 평생 콤플렉스

로 남을 수도 있다. 경기에 출전할 것도 아닌데 왜 무리를 할까? 평소 혈압 체크

를 안 한 사람이 무거운 기구를 들다 쓰 러져 입원하는 경우도 있다. 지나친 달

리기와 등산은 무릎 관절 부상 위험이 있다. 건강을 위한 운동은 무리하면 안 된다. 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알맞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치료 중단… 존엄하게 죽을 권리

웰다잉 '연명의료' 원해 조력존엄사 관심 급증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

간) 성명을 통해 병원에서 받는 암 치

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남은 인생

은 집에서 가족과 보내며 호스피스 치

료를 받겠다는 것.

카터 전 대통령은 피부암인 흑색종을

앓고 있으며 지난 2015년 간과 뇌로 암 이 전이됐다. 암 전이와 고령으로 증상 이 악화되면서, 남은 인생은 연명의료

를 받기보다 고통을 줄여주는 호스피 스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연명의료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 게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등을 시행해 생존 기 간을 늘리는 과정

97 페이지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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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국내에서는 환자가 연명의료를 받

지 않거나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히

는 연명의료계획서를 통해 치료를 중단

할 수 있다. 환자가 의사를 전달하기 힘

들면 가족 2명 이상의 일치된 진술이나

전원 합의 등으로 중단을 택할 수 있다.

자기결정권을 중시하는 미국은 대리인

을 통해 대리결정도 내릴 수 있다. 환자

가 지정한 대리인이 연명의료 중단 의

사를 밝힐 수 있다. 무의미하게 생명을

연장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죽음을 택

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잘 죽는 것을 의미하는 ‘웰다잉’에 대

한 사회적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

다. 인생을 스스로 설계하듯 죽음 역시

선택할 권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

건강한 생활

고 있기 때문에 ‘죽을 권리’에 대한 관심

이 더욱 커지고 있다. 회복이 불가능한

임종 과정의 말기 환자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최초로 ‘조력존

엄사법’이 발의됐다. 찬반이 첨예해 법

안이 통과되려면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

만, 우리 사회가 진지하게 죽음을 논하

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조력존엄사법은 연명의료 중단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담당 의사의 조력을

받아 삶을 종결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캐나다는 올해부터 극심한 우울증 환

자도 조력존엄사를 선택할 권리가 주어

진다. 의사 2명으로부터 극심한 우울증

상태라는 것을 증명 받으면 의사의 도

움을 받아 삶을 마감할 수 있다.

또 치솟는 가격..

건강 위해 꼭 줄여야 할 음식은?

성분표 살펴서 가공식품 줄여야 자연 음식이 효율 좋고 안전

자고 나면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진 다. 서민들의 시름을 달래주던 소주와 맥주 가격이 올해 또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 인상 때마다 나오 는 원재료·부자재 비용, 물류비 등이 다 시 거론된다. 이참에 건강을 위해 확 줄 여야 할 식품들을 살펴 보자. 돈도 아낄 수 있고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의 밑 거름이 될 수 있다.

◆가공식품 가격 줄줄이 뛴다

지난 1일부터 빵과 시리얼, 아이스크

림, 콜라 등 가공식품의 ‘가격인상 러시’

가 이어졌다. 빵과 아이스크림은 최대

20%까지 올랐고 콜라 등 가공음료는

5~10%, 시리얼과 과자 등도 10% 안팎

으로 인상된 제품들이 많다. 식품업계

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 등 각

종 비용이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

다는 입장이다.

◆고지혈증으로 시작된 혈관병

최근 혈관질환이 크게 늘고 있다. 피

가 탁해지는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으로 시작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

화증, 아예 막히는 뇌졸중(뇌경색-뇌출

혈),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으로 악

화될 수 있다. 생명을 위협하고 몸의 마

비, 언어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 큰 후 유증이 남는 무서운 병들이다. 이상지

질혈증은 대개 특별한 증상이 없다. 조

절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콜레스테

롤이 혈관벽에 쌓여 위험한 혈관병으로 진행한다.

◆성분표 살펴서 과감하게 줄여야 이상지질혈증은 핏속에서 총콜레스테

롤이나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높은 경우,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혹은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낮은 경우다. 열량 (칼로리)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으면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빵과 시리얼, 아이스크림, 콜라 등 가공식품의 성분표를 살피는 습관을 들이자. 지나치게 열량이 높고 포화지방이 많은 제품이 있을 수 있다. ◆“이참에 자연 음식 더 드세요”

중년, 노년 건강을 생각한다면 달콤한

맛보다는 영양소를 중시해야 한다. 콩 류, 과일, 채소, 전곡류에 포함된 수용 성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을 직접적으 로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를 충 분히 섭취하면 낮은 열량으로도 포만 감이 생겨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하루 25g 이상 충분히 먹 는 것이 좋다. 몸의 손상(노화)을 줄이 는 항산화제는 생채소-과일류, 해조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우리 몸에는 자 연 그대로의 음식이 안전하고 효율이 높다. 가공한 과일주스보다는 생과일이 더 좋다. 공장에서 만들지 않은 천연 음 식 위주로 먹는 게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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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의 통증은 흔한 증상으로, 귀 자체

의 병변 때문에 생기는 원발성 귀 통증

과 다른 부위의 병변 때문에 귀에 분포

한 감각신경의 분지가 자극받아 발생하

는 연관 이통으로 구분됩니다. 귀의 분

비물은 외이도를 통해 액성 분비물이

나오는 것으로 장액성, 점액성, 화농성, 혈성, 수양성의 다섯 종류가 있으며, 이

중 둘 이상이 섞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 습니다.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귀 통증과 분비물이 생길 수

있는 귀 내부 및 귀 주변의 질환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 원인 원발성 귀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 해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급성 중이염으로, 특히 유아나 영아에 많습 니다. 또한 면봉이나 귀이개로 외이도를 심하게 후벼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 염 증이 진행되어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 다(외이도염). 외이도에 이물질이 들어

가거나 외상이 있을 때, 비행기를 타거

나 잠수를 하는 등 급격한 기압 변화를

겪을 때, 외이도 암과 같이 심각한 질환

에서도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연관 이통은 귀 이외 부위의 병변으로

인한 통증입니다. 귀는 정상이지만, 귀

에 분포하는 감각신경(삼차신경, 설인신

경, 미주신경, 경부신경)을 통해 귀에서

통증을 느낍니다. 연관 이통의 가장 흔

한 원인은 치아 문제로 소아에서는 이

가 날 때, 성인은 사랑니 때문에 귀가 아

플 수 있습니다. 삼차신경의 분포부위에

따라 비강, 부비강, 비인강의 수술이나

염증, 종양 등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

며, 안면마비 및 귀 대상포진이 발생하

였을 때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편도염, 편도선 수술 후, 생선

가시 등의 인두 이물, 후두나 식도에 염 증, 궤양, 종양이 있을 때도 귀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에 통증을

느끼는 환자는 세심한 병력 청취는 물 론, 귀 뿐만 아니라 두경부의 다양한 부 위에 대한 신체 검사가 필요합니다.

귀를 후비거나 보청기를 삽입한 후, 목

욕이나 수영 등 물과 접촉한 지 24시

간 정도 지난 후에 귀의 통증과 함께 분

비물이 나오면 외이도염의 가능성이 있

습니다. 통증이 없으면서 오래 지속되는

화농성 분비물은 고막 천공이 있는 만

성 중이염의 급성 감염을 의미합니다.

진주종성 중이염에는 각질편이 섞일 수

있으며,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혈성 분

비물은 만성 중이염에서 폴립으로 인해

발생한 출혈이거나 경정맥구 종양 때문

일 수 있습니다. 통증을 동반하는 혈성

분비물은 급성 중이염이 진행하여 고막 에 천공이 발생한 경우로 화농성의 분

비물이 섞일 수 있습니다. 맑은 물 같 은 수양성 분비물은 뇌척수액일 가능성 이 있으며, 귀의 분비물과 함께 어지러 움이 나타난다면 내이염의 가능성이 있 습니다.

■진단 및 검사

1) 병력 청취 - 귀 통증 및 귀의 분비물 은 원인이 다양하므로 자세한 병력 청 취와 신체 검사가 중요합니다. 통증 부 위, 증상의 지속 기간, 시작의 완급, 심 한 정도 등이 진단에 도움을 주며, 난청 이나 귀 먹먹함 등 동반 증상의 양상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반적인 귀 질환의 증상을 살펴보고 최근에 감기를 앓은 적이 있는지, 귀 속으로 물이나 이 물질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부비동염 , 안면신경의 이상, 음식물을 씹는 데 문 제가 없는지, 통증이 발생하기 전 귀 손 상이 있었는지 확인합니다. 병력을 통해 확인된 이상 소견을 바탕으로 신체검사 와 적절한 검사실 검사를 시행합니다.

2) 신체 검사 - 귀 통증이 있을 경우 귀는 물론 머리와 목을 함께 진찰해야 합니다. 이경이나 이내시경으로 외이도 와 고막, 중이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귀 진찰이 필수적이며, 코(비경, 비내시 경 이용)와 후두 진찰(후두경, 후두내시 경 이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귀의 분비물은 현미경이나 내시경 하에서 조 심스럽게 흡입하여 발생 부위를 확인하 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귓바퀴가 빨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101 www.juganphila.com 건강
귀의 통증 및 분비물

개졌거나 열감이 있는지 확인하고 귓바

퀴를 움직였을 때 통증이 있다면, 외이

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고막을 보

아 중이와 고막에 염증이 있는지, 턱관

절을 누를 때 심하게 아프거나 귀 통증

이 있는지, 아랫니와 윗니를 물 때 통 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고름이나 염 증 없이 중이에 팽만감이 느껴질 때는

코와 입을 막고 뺨에 바람을 불어 넣는 발살바 방법을 시도합니다. 이때 고막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관의 문제일 수 있 습니다. 머리와 목에 생기는 종양도 귀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각 부위에 종양이 있는지 확인하고 갑상선, 귀밑샘

(이하선), 림프절, 근골격계 이상 유무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3) 검사실 검사 - 자세한 병력 청취와 신체 검사를 통해 귀 통증 및 분비물의 원인을 짐작한 후에는 다양한 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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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하여 확진합니다. 청력 검사 외에도

일반 혈액검사, 염증 지표 검사(적혈구

침강속도[ESR], C-반응성 단백[CRP])

등 혈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화농성 분

비물은 세균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원

인균과 치료에 적절한 항생제를 확인합

니다. 영상학적 검사로는 흉부, 치아, 부

비동 X선 검사, 머리, 측두골, 부비동에

대한 컴퓨터 단층촬영(CT) 및 자기공명 영상(MRI)을 시행합니다.

■ 치료

귀의 통증과 분비물이 있을 때는 우선 통증을 조절하고, 선행 원인을 치료하

며, 외이도를 청결히 하는 것이 치료 원 칙입니다. 각 질환에 맞는 연고, 용액 등

을 선택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산성 이 용액으로 외이도 피부의 자연적 산도를

유지합니다. 치료제는 충분한 용량으로

병변 부위에 적절히 도달할 수 있게 사

용해야 합니다. 외이도염에서는 외이도

의 청결을 유지하고 염증 부위에 연고

를 바르거나, 필요한 경우 항생제를 복

용합니다. 급성 중이염은 원인균과 상태

에 따라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합니다. 고

령의 당뇨 환자에서 특징적으로 발생하

는 악성 외이도염은 항생제 치료와 함

께 엄격한 당뇨 조절이 필수적입니다.

편도염, 인두염, 부비동염이 있으면 적 절한 항생제, 대상포진에는 항바이러스 제, 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아구창이

나 칸디다증과 같은 곰팡이(진균) 감염 에는 항진균제, 식도염이나 위식도 역류 질환에는 위산 분비 억제제를 사용합니

다. 근육통이나 신경통에 의한 귀 통증

이 의심된다면 진통소염제, 근육이완제

를 복용하고 2주 후 증상 변화를 확인 합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귀 통증

의 절반 정도는 자연 소실됩니다. 비약 물성 치료로 손상된 외이도 조직의 치

유를 촉진하고 통증 완화와 외이도 건 조를 목적으로 적외선 온열치료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2~3주간 치료해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귀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

다. 이비인후과 외에도 치아 문제, 턱관

절 장애 치료를 위해 치과나 구강악안

면외과, 위식도 역류증 치료를 위해 소

화기내과, 신경통의 치료를 위해 신경과,

관절 질환 진단과 치료를 위해 류마티 스 내과,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차단 치

료를 위해 마취통증의학과 치료가 필요 할 수도 있습니다.

자주하는 질문

Q. 귀 통증은 중이염이 있을 때만 나 타나는 증상인가요?

A. 귀가 아플 경우 가장 먼저 중이염을 떠올리는데, 중이염뿐만 아니라 여러 귀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귀를 심하게 후빈 후 외이에 상처가 생겨 통 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외이에 종기가 생기면 심하게 아플 수 있습니다. 귀(중 이)와 코 뒤쪽 사이에 있는 이관이 막혀 있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고, 부비동염 (축농증)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납니다.

Q. 아직 말을 못하는 어린이가 보채 면서 귀를 자꾸 비비고, 잡아당기는 행동을 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요?

A. 의사 표현을 못하는 소아가 보이는 이런 증상은 급성중이염이 있을 때 흔 히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이런 행동과 함께 잘 먹지 않고 보채면서 열이 있다 면 중이염을 의심할 수 있고, 정확한 진 단을 위해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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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채식 순두부찌개

어주세요. 표고는 채를 썰어주세요. 볼에 양념 재

료를 넣어 섞어주세요.

Step 2:볼에 양념 재료를 넣어 섞어주세요. 냄비에 고추기름과 대파 반을 넣고 중약불에서 달 달 볶다가 파 향이 올라오면 양파, 김치 순서로 넣 어 볶아주세요.

Step 3:냄비에 고추기름과 대파 반을 넣고 중약 불에서 달달 볶다가 파 향이 올라오면 양파, 김치 순서로 넣어 볶아주세요. 다시마물을 붓고 양념 장과 애호박과 표고버섯을 넣고 5분 정도 끓이다 가 순두부를 넣고 끓여주세요.

Step 4:다시마물을 붓고 양념장과 애호박과 표 고버섯을 넣고 5분 정도 끓이다가 순두부를 넣 고 끓여주세요. 마지막에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 고 한소끔 끓여 맛있게 즐겨주세요.

Step 5:마지막에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여 맛있게 즐겨주세요.

레시피

Step 1:깨끗이 씻은 부추는 4cm 길이로 썰고, 청양고추는 얇게 송송 썰어주세요. 홍고추는 굵 게 다져주세요. 볼에 반죽 양념을 넣고 잘 섞어주 세요. 초간장 재료는 모두 섞어주세요.

Step 2:볼에 반죽 양념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초 간장 재료는 모두 섞어주세요. 반죽에 썰어 둔 부 추와 청양고추를 넣어 섞어주세요.

Step 3:반죽에 썰어 둔 부추와 청양고추를 넣어 섞어주세요. 달군 팬에 굴을 넣고 강불로 1~2분 간 볶아주세요.

Step 4:달군 팬에 굴을 넣고 강불로 1~2분간 볶 아주세요.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반 죽을 넣어 펼친 후 볶은 굴과 홍고추를 얹고 반 죽 물을 2큰술 둘러주세요. 한쪽 면이 익으면 뒤 집어 익혀주세요.

Step 5: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반죽 을 넣어 펼친 후 볶은 굴과 홍고추를 얹고 반죽 물을 2큰술 둘러주세요. 한쪽 면이 익으면 뒤집 어 익혀주세요.

초간장을 곁들여 따뜻할 때 즐겨주세요.

Step 6:초간장을 곁들여 따뜻할 때 즐겨주세요.

Step 1:양파는 채를 썰어주세요. 애호박은 먹기

좋게 나박 썰고 청양고추와 대파는 어슷하게 썰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104 www.juganphila.com 요리 정보
기본 재료 2인분 잘게 썬 배추김치 (신김치) ½컵 순두부 1봉 애호박 ¼개 표 고버섯 2개 대파 ⅓대 양파 ¼개 청양고추 ........................................................... 1개 다시마 물 3컵 고추기름 2큰술 소금 ½작은술 양념 재료 고춧가루 1큰술 맛술 1큰술 국간장 ............................................................. 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들기름 1작은술
부추전 기본 재료 .....................................2인분 (2장 분량) 굴 20 0g 부추 10 0g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식용유 적당량 반죽 양념 부침가루 ................................................1컵 (120g) 찬물 ...½ 컵 (100mL) 달걀 1개 다진 마늘 ½큰술 참치액젓 1작은술 초간장 재료 레몬즙 ½큰술 설탕............................................................ 1작은술 진간장 1큰술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이는 사람, 더 늙

어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유난히

팔자주름이 심한 사람, 이마주름이 심

한 사람 등 주름이 생기는 모습에도 개

인차가 존재한다. 이는 노화가 진행되는

데 있어 오랫동안 쌓인 평소의 생활 습

관이 반영되었기 때문. 부위별로 다른

주름 예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마주름 및 미간주름은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굵은 주름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하게 자리 잡아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은 물론 늘 인상을 쓰고

있는 것처럼 좋지 않은 이미지를 풍길

수 있다. 평소 눈을 지켜 뜨는 습관, 자

주 찡그리는 습관은 해당 근육을 반복

적으로 사용하게 만들어 이마주름 및

미간 주름의 원인이 되므로 평소 주름

이 생기기 쉬운 습관은 의식적으로 자

제해야 한다. 또한, 시선을 찡그리게 하

는 원인인 햇볕 차단을 위해 햇볕이 강

한 날에는 선글라스를 이용하고, 시력

이 좋지 않아 습관적으로 눈을 찡그리

게 된다면 미리 시력을 교정해 주름의

진행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 눈가는 피부 조직이 얇고 천연 피지막 이 적은 부위로 주름에 취약하다. 웃을 때 생기는 자연스러운 눈가주름은 긍정

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 있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눈가 주름이 선명하고 깊이 팰 경우 노안의 주범이 된다. 눈 밑의 피부 역시 처지고 주름이 쉬운 부위이다.

눈가 주름 예방을 위해선 평소 눈가에 자극을 주는 과도한 메이크업은 삼가고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처럼 눈에 피로

를 주는 행동도 유의해야 한다. 눈가 주

름 방지를 위해 아이크림을 바르는 경

우, 이미 생긴 주름은 화장품을 통해 회

복되기는 어려우므로 노화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발라주는 것이 좋다.

입 주변에 선명히 자리 잡은 팔자주름

은 노안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고집 세

고 심술궂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어 더

욱 고민거리가 된다. 팔자주름은 광대

에 살이 많거나 위턱이 돌출된 경우처

럼 얼굴형의 특징에 따라 더욱 도드라 진다. 주름이 발생하는 원인은 노화 외 에도 자주 짓는 표정이나 엎드려 자는 습관 등 주름을 유발하는 습관이 영향 을 주기도 하고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피부 탄력이 갑작스레 떨어지면서 생기 기도 한다. 팔자주름 예방을 위해선 무 리한 다이어트는 주의하고, 옆으로 누 워 볼을 누르며 자는 습관도 피하는 것 이 좋다. ‘아-에-이-오-우’를 반복하며 볼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이 도움된다.

그 밖에도 평소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자외선차단 및 보습 에 신경 쓰는 것은 필수다. 그런데도 이 미 자리 잡은 주름 때문에 고민이라면 한방 성형을 통해 이를 개선할 수 있다. 한방 약실과 침을 이용해 노화된 피부 속 연부조직을 끌어올려 주름 개선 효 과를 볼 수 있는 시술이다. 외과적인 수 술 없이 주름 개선 및 리프팅 효과를 낼 수 있고 시술 후 모습이 자연스러운 것 이 특징이다.

출처 :임태정·청정선한의원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105 www.juganphila.com 뷰티 칼럼
팔자주름, 미간주름 등 부위별로 다른 주름의 원인과 예방법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106 www.juganphila.com

교육

"학위보다 취업"…견습 프로그램 인기

대학 대신 직업 교육 선호

10년간 등록자 64% 증가

학비·시간 절약, 구직 용이

대학 진학의 대안으로 견습 프로그램

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연방 노동국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최근 10년간 등록된 견습생수

가 64% 증가하는 등 대학 진학 가치에

대해 재고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인력 수요 증가, 수업료

상승 및 학자금 대출 부담 증가로 인해

더 많은 학생이 4년제 대학보다 직업과

연결되는 경로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 다. 대학 등록생 수가 감소하고 비싼 대

학 등록금에 부담을 느끼는 가족들에

게 견습 프로그램과 같은 대안은 조용

히 힘을 얻고 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학비, 수수료, 숙

식비를 포함한 2022~23년 학기 대학

평균 경비는 공립 4만550달러, 사립 5

만3430달러에 달하고 있다.

뉴욕의 대학진학상담업체 라카니 코

칭의 하피즈 라카니 대표는 “우리는 사

회적 전환점에 있다.

주변 사람들이 먹고 살기 위해 4년을

기다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학사 학위에

대한 가치가 점차 떨어지고 있으며 커

리어 트레이닝에 보다 중점을 둬야 한다

고 주장하고 있다.

테크 기업 등 다수의 회사도 중급 기

술직은 물론 고급 기술직까지 학위 요

구 기준을 낮추고 있다. 견습 프로그램에서는 회사가 일반적

으로 특정 분야에 대한 한가지 기술로 학생들을 교육하며 이는 종종 전통적

인 대학 교육 과정 및 비용을 피하고

바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하지만 조지타운대학 교육노동센터의

보고서 ‘칼리지 페이오프’ 에 따르면 학

위 취득은 거의 항상 가치가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학사 학위 소지자는 고교 졸업자보다 일반적으로 84% 이상의 수

입을 더 받는 등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임금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탈 뉴욕’추정

교육 단절로 인한 파장 우려

팬데믹 기간 동안 뉴욕주 내 공립교

학생 5만9000명이 통계상 ‘증발’해 버

려 교육·재정적 문제가 우려된다는 분

석이 나오고 있다. 24일 AP통신과 스탠

퍼드대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의 영향이 시작된 2019~2020학

년도부터 2021~2022학년도까지 공립

교 등록생이 261만5760명에서 248만

3362명으로 13만2398명 줄었다. 이중

44.5%에 해당하는 5만9000여 명이 통

계상 증발해 버린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줄어든 13만2398명

중 취학연령 인구 감소분은 6만여 명, 홈스쿨링 학생은 2만1000여 명이 늘어 났다. 사립학교 학생은 1만여 명 감소했 다. 지난해 10월 뉴욕시 교육국이 발표

한 등록학생 수 예비 통계에 따르면 뉴

욕시 학생수는 동기간 주 전체의 75% 에 해당하는 약 10만 명이 줄어들었다. 공립교 학생 감소 배경에는 취학연령 인구의 감소에 따른 자연적 감소, 홈스 쿨링과 사립학교로의 이동 등을 들 수 있다. 물론 ‘탈 뉴욕’을 통해 타주 이주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107 www.juganphila.com
팬데믹에 뉴욕주 공립교생 5만9000명‘증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그 규모는

가늠할 방법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

다. 전국적으로 보면 21개주에서 24만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공립교 시스템에

서 사립·홈 스쿨링 등으로 변경하지 않

고 통계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AP는 사실상 ‘학교 등록을 포기하는’

가정이 늘고 있으며, 교육국에 신고하

지 않는 홈스쿨링이 늘어나고 있는 것

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진은 이와 같은 현상이 팬데믹으

로 유발됐지만, 결국엔 아동들의 교육

및 사회성 결여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계의 적극적인 방 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 단절이 비행 등으로 이어

질 가능성이 높아 더 큰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팬데

믹으로 인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신체

적, 사회적, 정서적 스트레스와 타격이

성인 못지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일각에서는 공립교 학생수가 감소

함에 따라 주·로컬 정부가 지원하는 예

산이 줄어들어 교육자·학생에 지원되는

예산이 삭감돼 교육 프로그램들이 축

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학금 1만불' 10명 선발합니다…

서울대미주동창회

2회째…전국 한인대학생 대상

성적 비슷하면 집안 형편 감안

서울대 미주동창회(회장 노명호·공

대 61)가 ‘제2회 미주 동창회 장학생

(SNUAA Scholarship)’을 모집한다.

지난해 10명의 학생에게 각 1만 달러

씩 총 10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 미

주동창회는 올해도 한인 커뮤니티 내

인재 발굴을 위해 전국의 한인 대학생

들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한다.

올해부터는 수상자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커리어와 관련한 카운슬링을

제공하는 등 장학생들이 더 많은 혜택

을 받을 수 있게 시스템을 강화했다.

심사위원장인 한홍택 박사(UCLA 석

좌 교수·공대 60)는 “처음에는 누가 지

원할까 걱정했는데 지원서를 심사하면

서 보람을 많이 느꼈다”며 “올해도 우

수한 학생들이 발탁되도록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심사 기준은 학생의 성 적과 에세이, 특별활동 내용이다. 지원 자는 오는 3월 말까지 웹사이트(http:// SNUAA.org)를 통해 지원서와 관련 서 류를 제출하면 된다.

노명호 회장은 “비슷한 수준의 지원자

가 있다면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 생에게 먼저 기회를 준다. 하지만 우수

한 인재 발탁이 목적인 만큼 학생의 실

력을 먼저 심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학금은 미주동창회가 배정한 5만

달러의 기금과 기부자 이름으로 주는 ‘

지명 장학금’ 5만 달러로 지급된다. 올

해도 이미 한 박사 외에 △고광국(공대

54)·고국화(공대 56) 동문 가족 △삼익

악기 김종섭(문리 66) 동문 △유시영(문

리 68) 동문 가족이 ‘지명 장학금’에 참 여하기로 약속했다.

노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사회환원이

다. 지난해 장학 프로그램 외에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돕는 후원

금 1만5000달러를 관계 기관에 전달하

고 아프리카에서 쌀 농사를 짓는 한인

에게도 수천 달러를 지원했다”며 “앞으

로도 비영리재단의 역할과 취지에 맞는

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선발된 장학생은 정재원 (조지아·조지아텍 컴퓨터학), 송나래(뉴

욕·코넬대 미국학), 노지연(캘리포니아· 프린스턴대 분자생물학), 안종윤(뉴저 지·펜실베이니아대 컴퓨터학), 이승우( 캐나다 온타리오·토론토대 경제학), 레 이첼 장(뉴욕·시라큐스대 공중보건학), 제이든 임(가주·스탠퍼드대 인종학), 조 애나 최(가주·하버드대 분자생물학), 서 희린(텍사스·펜실베이니아대 경영학), 대니얼 디크먼(워싱턴·하버드대 컴퓨학) 이다.

[장학생 문의]

■이메일 : scholarship@snuaa.org

디지털로 바뀐 AP시험…유형별로 대비해야

이제 모든 시험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

아왔으며 AP 시험에 관해서는 2학기로

접어들면서 모든 수업 과정이 빨라지는 시기이다. 특히 AP를 수강하고 있는 학

생들에겐 5월에 있을 AP 시험 준비를 적어도 3월 말까지는 끝내 놓고 4월 한

달은 1학기 과목과 함께 총정리를 해봐 야 하는 시간이다.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108 www.juganphila.com 교육

올해부터는 디지털로 바뀌는 시험도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우

선 많은 AP 과목 중에서 한인 학생들이

가장 많이 수강하고 시험에 응하는 과

목들의 시험 날짜와 디지털로 바뀐 시

험은 어떤 과목인지 알아보면 Chemistry, English Literature, European History US History, Calculus AB/ BC, English Language, Physics 1, World History이다.

디지털 시험으로 바뀌면서 장점과 단

점들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장점 : Chemistry, Microeconom-

ics에서 계산기 사용이 추가 허용이 된 다. 재택 시험으로 친숙한 환경에서 시 험을 치를 수 있다.

■단점 : 시험 1~3일 전엔 조기 설정 을 꼭 해야 한다. 시험 30분 전에 로그 인해야 한다.

시험을 치르고 전 페이지로 돌아갈 수 없다. 그러므로 시간 관리가 더 철저해 야 한다.

디지털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SelService난의 창을 열어 몇 차례 과정 을 거처 Digital-Ap-exams라는 프로

그램을 실행하고 업데이트 확인하면 칼

리지보드의 입력 로그인이 나온다. 이

런 과정을 시험 전까지 몇 번을 연습해

보고 시험 과목마다 3일 전까지는 모든

과정을 완료해야 하며 이것이 완료되지

않고는 시험을 치를 수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시험 당일은 시험 시작 최소 30분 전

에 체크인하며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

을 경우 시험을 시작할 수 없게 된다.

AP Art를 수강한 학생들은 모든 포트

폴리오를 5월 5일 오후 8시(동부시간)

까지 접수해야 한다. 디지털 시험 가격

은 각 과목 97달러로 인상됐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AP 시험 준비에 대한 것들을 알아보자.

1. 시험 과목별 전략 세우기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등 각 과목에 대한 전략을 짠다. AP English 시험 은 객관식 질문이 전체 시험의 45% 를 차지하고 있으며 Free- response question은 전체 시험의 55%를 차지 하나 Synthesis, Rhetorical Analysis, Argument 에세이 등 글쓰기의 문제로

써 에세이에 약한 학생들을 오히려 사 지선다형의 문제에 집중하였을 때 시험

의 45%를 전략적으로 공부하여 에세

이에서 점수를 낮게 받더라도 좋은 점 수를 예측해 볼 수 있듯이 각 과목의 시 험 내용과 점수 분포도를 정확히 파악 하고 전략을 세운다.

2. 오늘부터 시작

시간이 가장 큰 무기이다. 1학기와 2학 기의 공부를 한꺼번에 해야 하고 11학 년 경우는 적어도 3과목 이상 시험을 치르는 학생이 많은 만큼 자세한 공부 방법은 이미 시간이 없기 때문에 문제 풀이를 통하여 오답 노트를 만드는 형 식으로 오늘부터 시작한다.

3. 자신 없는 과목에 먼저 중점을 두 어라

같은 날 두 과목의 시험을 치러야 하 는 날도 있기 때문에 학생이 좀 더 자신 없어 하는 과목에 우선순위를 두고 집 중 공부해야 한다.

학생들이 College Board에서도 AP Central (https://apcentral.collegeboard.org/) 섹션으로 가면 각 과목에 대한 시험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기 때 문에 지금부터라도 대비한다면 좋은 점 수를 기대해 볼 수도 있겠다.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109 www.juganphila.com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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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인생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내가 당신을 따라 갈 수 있도록

보폭을 조금 줄이세요.

그럼 당신 늙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 늙지 마세요

당신 육체야 어쩔수 없는 연륜이지만

마음까지 늙는 것은 싫습니다.

유명한 시인님의 글에

자주 꽃이 피는 것은 자주 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라고 했습니다.

우리 사랑

확인 하나 하지 않으나 분명한 사랑입니다

몇 걸음 조금씩 걸어 가세요.

제가 옆에서 당신 그림자 밟지 않도록

내가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짧기에

당신을 더 사랑하고 싶습니다.

삶이 우리들의 사랑을

가끔은 아주 조금 속일지라도

우리들의 사랑 그 진실은

속일 수 없을 것 입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우리 사랑을 키워가고 있지만

우리들의 사랑을 혹여 신께서라도 질투하신다면 안되니

사랑한다 호들갑 떨지 말고

조심 하면서 따라가겠습니다.

당신이 영혼의 순결함을 존경하면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당신 늙어 가는 것을 막고 싶습니다.

내가 살아 갈 나이가 짧기에

더 애처롭게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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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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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이

틀 연속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24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스

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공개 이틀만인 전날

넷플릭스 영화 부문 2위에 진입했다. 국가별로는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

핀, 홍콩 등 8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7일 베일을 벗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

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스마트폰 분실 이후 해킹으로

인해 일상을 위협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임시완, 천우희, 김희원 등이 출연한다. 요즘 사람들의 손에서

단 한 순간도 떼어낼 수 없는 스마트폰이 나와 가족의

목숨을 위태롭게 만든다면 당신은 어떤 판단을 할 수 있을까? 극의 구성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잃어버린

내 휴대폰을 습득한 이가 다름아닌 연쇄살인마였고

신분을 속이고 접근한 후 주인공과 그의 아버지 생명

까지 위협한다. 이를 뒤쫒는 형사의 집요한 추격은 점

차 범죄의 실체에 도달하기에 이른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보편적인 일상 속

도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물

이다. 잔혹한 살인마의 등장, 그로 인해 모든 것을 잃

어버린 젊은이, 7년째 연락이 끊어진 자식을 둔 형사

라는 3인 구성의 비교적 단촐한 조합이 플레이 버튼

을 누름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숨통을 조여오기 시

작했다. 믿고 보는 배우 천우희와 임시완을 앞세운

이번 넷플릭스 신작을 SWOT(강점 Strength, 약점 Weakness, 기회 Opportunity, 위협 Threat) 방식으 로 풀어 봤다.

◆강점-시의적절한 소재

스마트폰이 없다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유하기

힘들 만큼 휴대전화는 이제 신체의 일부나 다름 없는

존재가 된지 오래다. 평범한 MZ세대 이나미(천우희)

역시 마찬가지다. 하나 밖에 없는 가족인 아빠와 티 격태격 다투기도 하고 쇼핑, 먹거리 주문, 친구들과의

관계 유지, 게임 등 24시간 내내 스마트폰에 의지해서

살고 있다. 그런데 절친들과의 즐거운 술 한잔이 결과 적으로 화근이 되고 말았다. 귀가 도중 버스 안에 두 고 내린 그녀의 전화기는 어느 청년이 줍게 되었다. 오 준영(임시완)은 그의 모든 것이 의문 투성이인 인물이 었다. 나미의 휴대폰을 고스란히 복제해 은행 계좌 정 보, 각종 비밀 정도 등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 제 나미의 생활 전부는 준영의 감시 속에 놓이게 되었

다. 불법적인 스마트폰 정보 유출과 해킹 등 각종 사 회면 기사로도 친숙한 소재의 활용은 스릴러 장르물 에 있어서 가장 적절한 선택이었다. 준영이 조작하는 복제폰으로 인해 나미는 이 일로 인해 친구들과의 교 우관계를 비롯해서 직장마저 잃고 말았다. 더 나아가 생명까지 위협받는 위태로운 처지가 된다. ‘스마트폰 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이렇듯 현실밀착형 스릴러로

서의 틀을 마련하며 나미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숨 통도 점차 조여들기 시작했다.

◆기회-스릴러 장르에 대한 꾸준한 수요, 출연진의 안정된 연기력

스릴러 물을 선호하는 시청자들의 수요는 늘 존재해 왔다. 초대박을 보장하진 않지만 일정 수준의 완성도 를 갖출 수만 있다면 VOD 및 OTT 속 틈새시장을 확

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릴러 영화는 꾸준히 만들

어져 왔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방향성 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당초 극장 개봉을 염두에 두 고 제작된 작품이었지만 글로벌 OTT 공개로 선회한 점은 요즘처럼 스크린에서의 관람을 주저하는 관객들 대신 모바일 기반의 스낵 컬쳐식 감상을 선호하는 구 독자들의 입맛을 채워줄 가능성을 높여준다. 부족함 이 엿보였지만 킬링타임용 작품으로서의 역할 만큼은 충분히 다해주고 있다. 신뢰감 있는 배우들의 등장 역 시 마찬가지다. 검증된 연기력을 지닌 천우희, 임시완, 김희원은 작품의 약점을 상당 부분 메워주며 기대에 부응해준다. 천우희는 공포에 떨고 있는 주인공의 현 실을 실감있는 열연에 녹여내는 등 시청자들에게 본인 의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미친 광기를 맑은 눈에 담은 임시완은 영화 ‘비상선언’에 이어 다시 한 번 싸이코패 스 역할을 맡아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114 www.juganphila.com 연예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이틀 연속 글로벌 2위

주운 스마트폰에 스파이웨어를 심은

뒤 폰 주인의 일상을 감시·감청하며 인

간관계를 망가뜨리고, 소셜미디어(SNS)

에 글을 올려 폰 주인이 해고당하게 한

다.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

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나미(천우

희)가 버스에 스마트폰을 두고 내린 뒤

보는 피해다. 천우희·임시완 주연의 범

죄 스릴러 ‘스마트폰을…’이 출시 사흘

째인 19일 넷플릭스 세계 2위(영화 부

문, 플릭스패트롤 20일 집계 기준)에 올

랐다.

다니엘 헤니가 FBI 수사관으로 출연한

미국 영화 ‘서치 2’도 덩달아 주목을 받

는다. 아빠가 SNS를 이용해 실종된 10

대 딸을 찾는 과정을 컴퓨터 화면 이미

지만으로 구성해 흥행한 ‘서치’(2018)의

속편이다. 이번에는 10대 딸이 해외에

서 실종된 엄마를 미국 집 거실에서 디

지털 정보를 동원해 찾아 나선다. 지난

달 개봉한 북미에선 한 달 내내 흥행 10

위 안에 들며, 전편을 앞지른 2996만 달

러(약 388억원) 매출을 올렸다.

스마트폰의 시대. 디지털 범죄의 공포

를 보여주는 영화들이 주목받고 있다.

두 영화 모두 심각해지는 디지털 범죄

등 최첨단·초연결 사회의 그늘을 섬뜩하

게 보여준다. 보는 이들은 ‘내게도 일어 날 수 있는 일’이란 공포감을 느낀다.

‘스마트폰을…’은 동명의 일본 영화 (2018)로도 만들어진 동명 소설을 한

국 상황으로 변주한 작품이다. 신인 김 태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버스에 스마트폰을 두고 내린 이후 개인정보

가 도용돼 일상이 붕괴하는 과정을 그 렸다. “새로움이 없다”(뉴욕타임스) 등

사건 전개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비판

과 함께, 비평 전문 사이트 로튼토마토

언론·평단 신선도가 67%에 그쳤다. 그

러나 영화를 보고 나면 당장 스마트폰

을 끄고 싶을 만큼 현실 공포를 자극한

다는 점에서 문제의식은 통했다는 평가

를 받는다.

특히 범인(임시완)이 나미의 스마트폰

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해 폰 렌즈를 감

시카메라처럼 쓰며 실시간으로 지켜보

는 상황이 소름 끼친다. 나미가 제품 홍

보를 위해 쓰던 SNS 계정을 범인이 도

용해 회사가 도산 지경에 이르는 것도

바이럴 광고의 영향력이 커진 요즘은 있

을 법한 일로 느껴진다.

‘서치 2’는 비대면을 선호하는 Z세대

의 독특한 디지털 추적 방식을 실감 나

게 보여준다. 주인공인 10대 소녀 준(스

톰 리드)은 애인과 콜롬비아로 여행 간

엄마가 실종되고 경찰 수사마저 더디자, 직접 ‘랜선 탐정’으로 나선다. 노트북·스

마트폰·CCTV 등 준이 사용하는 디지

털 기기 화면이 스크린을 꽉 채워 추적

과정을 어깨너머로 지켜보는 느낌이다.

이는 1편의 편집 방식을 계승한 것인데, 1편 편집 감독 니콜라스 D. 존슨과 윌

메릭이 2편에선 연출까지 맡았다.

준은 엄마가 묵은 호텔과 현지 관광지

CCTV를 인터넷으로 뒤져 엄마와 애인

의 동선을 확인한다. 엄마의 데이트앱

채팅 기록을 통해 애인과 언제 어떻게

만났는지 캐낸다. 의심했던 인물들의 정

체가 뜻밖이고, 또 다른 과거가 드러나

며 반전을 거듭한다. 움직임이 감지될

때마다 노트북에 뜨는 보안 카메라 창

은 긴장감을 더한다.

인터넷 검색만으로 가능한가 싶은 놀 라운 설정은 공동 프로듀서 겸 각본가 아니시 차간티가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 에서 일하며 알게 된 내용을 녹여낸 것 이다. 준이 콜롬비아 현지의 FBI 수사 관 박(다니엘 헤니)과 별도로 현장 확 인을 위해 현지 주민을 고용할 때 쓴 앱 은 해외에서 단기 아르바이트 중개 플 랫폼 ‘태스크래빗’이다. 부모 세대가 주 인공이었던 1편과 달리, 2편의 10대 주 인공은 훨씬 많은 앱을 훨씬 능숙하게 사용한다.

두 영화뿐 아니라, 지난해 BBC 방영 후 넷플릭스에 출시된 영국 드라마 ‘레 드 로즈’는 10대 주인공들이 스마트폰 에 의문의 앱을 설치하면서 연쇄 사망 하는 사건을 그렸다. 디지털 범죄 등 초 연결 사회의 그늘이 짙어지면서 스마트 폰 소재 스릴러가 늘어나는 것이다. 김형석 영화평론가는 “스마트폰이 사 회적 존재로서 한 개인을 대체할 만한 ‘분신’이 되면서 일상의 공포를 자극하 는 스릴러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며 “‘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컨스피러시’ 등 과거 음모론 영화가 거대 권력에 의해 한 개인이 추적당하고 파멸되는 위협을 그렸다면, 최근의 스마트폰 소재 영화는 개인이 그런 위협의 주체가 될 수 있다 는 걸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주간필라 FEB 24.2023-MAR 2.2023 115 www.juganphila.com 연예
분신이 된 스마트폰, 분실하면 악몽이 된다

배우 임시완의 섬뜩한 연기가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쩌다 이렇게 섬뜩

한 얼굴이 됐을까. 영화 ‘변호인’(2013)

에서 부산대 공과대학 1학년생 박진우

를 연기하며 ‘연기파 아이돌’로 급부상

했을 때만 해도 임시완에게 저렇게 날

카롭고 악한 얼굴이 숨어 있다는 건 아

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극중 임시완은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

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이코패스' 우준

영을 연기한다.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해

킹해 이나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아내

는가 하면, 원격 조정해 이나미의 사회

생활은 물론 가까운 인간관계까지 망가

뜨린다. 범죄 대상에 대한 악의적인 감

정 없이 재미 삼아 괴롭힘을 일삼는다.

임시완은 앞에선 특유의 소년미로 사람

들에게 접근하고, 뒤에선 냉정한 얼굴로

자신의 범죄를 완성해간다.

오준영이 스마트폰 수리를 하는 이유

는 명확하다.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을

습득해 그곳에 스파이웨어를 심기 위해 서다. 이 스파이웨어를 이용하면 어떤

사람의 휴대전화든 고스란히 복제할 수 있다. 카메라가 눈이 되고 스피커가 귀 가 돼 스마트폰 소지자의 일거수일투족 을 감시하게 되는 셈이다.

영화에서 준영은 자신의 납치 피해자

가 된 상대에게 이런 말을 한다. “내가

폰 줍고서 당신 앞에 이러고 있기까지

며칠이 걸렸을까? 3일 걸렸어, 3일. 이것

만 있으면 알 수 없는 게 하나도 없어요.

이것만 있으면 네가 뭘 샀는지, 뭘 원하

는지, 뭘 가졌는지 뭘 처먹었는지, 누구

를 좋아하는지, 누구를 싫어하는지. 이

것만 있으면 누구든 내 뜻대로 움직일

수 있고 누구든 될 수 있는데 근데 뭐 ‘

말도 안 되는 생각 하지 마’야, 예?” 소 재가 워낙 일상적인 만큼 악랄하기 그

지없는 준영 역시 일상적이고 평범하게

그려졌어야 했다. ‘악의’라곤 모를 것 같

은 해사한 얼굴의 임시완은 그래서 더

그 역에 찰떡이었다. 지난해 영화 ‘비상

선언’에서 기내에 무차별 테러를 감행하

는 사이코패스 범죄자로 변신하기 전까

지 임시완은 줄곧 반듯하고 정갈한 청

년의 얼굴로 대중 앞에 서 왔다. 김희원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

데’ 공개에 앞서 진행된 제작 보고회에

서 임시완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 “임시

완이 준영 역을 맡으면 어떨까 호기심

이 생겼다”며 “임시완을 볼 때마다 바

르고 깨끗한 이미지를 느꼈다. 이런 사

람이 준영 역을 하면 보는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 다”고 설명했다. 임시완이 가진 큰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누가 봐도 ‘범인’은 아 닐 것 같은 생김새. 하물며 마피아 게 임을 해도 끝까지 ‘선량한 시민’으로 살 며 누구에게도 ‘마피아 지목’을 받지 않 을 것 같은 얼굴에서 섬뜩함을 뿜어내 기 시작하면 그만큼 심장이 철렁해지는 게 없다. ‘비상선언’에서 스튜어디스에게

얼굴 색 하나 안 바뀌고 욕설을 뱉을 때 도 그랬고, 이번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서도 마찬가지다.

임시완은 역대 '연기돌'(연기+아이돌)

중에서 '아이돌 출신'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배우로서 우뚝 섰다. 영화 '변호인', '원라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 스크린뿐 아니라 tvN '미생', OCN '타인 은 지옥이다' 등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악인의 서늘함을 벗어 던지고 서윤복이란 국민 영웅이 돼 돌 아올 임시완. 경계를 넘나드는 배우 임 시완의 도전이 앞으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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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맑은 눈의 광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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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美 주도 '광물 연합군' LG·SK·포스

코 동참...전기차·배터리 관련 국내 대

기업들이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SP)'을 통해 해외 광

산 사업에 직접 참여한다. 그동안 기

업이 자체적으로 핵심광물을 조달해

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국가 간 협

력체를 이용해 핵심광물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노조 '셀프 회계감사' 못하게…전문

가로 못 박는다...정부가 시행령을 고

쳐 노동조합 회계감사를 담당할 회계

감사원을 회계사 등 전문자격 보유자

로 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조

만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한다.

《금 융》

☞에스엠 흔든 얼라인, JB금융·SBS

까지 전방위 공세...얼라인, SBS 지

분 확보 후 주가 저평가해소 물밑접

촉 이달에만 주가 44% 급등 행동주

의펀드 지배구조 개입...JB금융도 올

주가 21% 올라 일부선 과도한 경영

개입 우려

☞굿바이 '타임'…전자담배로 세대교

체 속도...KT&G, 출시 23년만에 발주

중단 타임리스 타임 지난해 생산 멈춰

라인업 '미드'도 소진시 구매 불가...작

년 AI형 차세대 전자담배 선봬 2025

년까지 매출 비중 50% 도전

☞OLED 봄날 온다…LGD 올해 30% '쑥'...LG디스플레이 주가가 올 들어

30% 넘게 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다. LG디

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1.74% 오른 1 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튬 대장株' 앨버말·리벤트 흔들

… 장기투자 매력은 여전...리튬값 인

하설 퍼지며 잘나가던 주가 직격탄 전

기차 수요 탄탄한데다 소수 업체가 채

굴 독과점...각국 '전략 자원'으로 관심

"시장 성장 잠재력 충분"

《기 업》

☞챗GPT "한국선 매경 포함 5곳 기 사 학습"...오픈AI가 초거대 인공지능

(AI)인 GPT-3.5에 방대한 뉴스 데이

터를 당사자 허락을 받지 않고 학습시

킨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알고리즘 개발자들이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건 데 이어 주요 미디 어까지 이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삼성 파운드리 질주…5나노 車반도 체 만든다...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자율주행차 반도체 시장

에 본격 진출했다. 미국 반도체 설계

회사 암바렐라(Ambarella)의 자율주

행차량용 반도체를 첨단 5㎚(나노미

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생 산하기로 한 것이다.

☞SKT·퀄컴, AI 이어 로보틱스 기술 맞손...SK텔레콤은 "퀄컴 테크놀로지,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

터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고 밝혔다. 그 첫 성과로 5G만의 초지

연성과 탁월한 통신·보안 기술을 구 현하는 인티그리트의 개방형 로보틱

스 플랫폼 '에어패스'를 장착한 사용 로봇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공개한다.

《부 동 산》

☞쌍용건설, 두바이 랜드마크 호텔 '

아틀란티스 더 로열' 완공...쌍용건설

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초특

급 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열'을 완공

했다. 2015년 12월 수주 후 이듬해 7

월부터 80개월간 공사 끝에 초대형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싱가폴 '마리

나베이 샌즈' 호텔에 이은 글로벌 랜

드마크다.

☞작년 서울 빌딩 매매거래 40% 이

상 뚝...부동산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

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

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

은 2205건으로 집계됐다. 3925건이

었던 2021년 대비 43.8% 감소한 숫 자다.

《사 회 유 통》

☞크레인기사 뒷돈 年2억 뜯어내기

도…이젠 요구만 해도 면허정지...국

토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대책 발

표...노조 기사 일부가 일감 독차지...

월례비 안주면 일 안하고 태업 업무

방해죄로 초강수 대응...사측 협박용

으로 악용됐던 외국인 불법고용 규정

은 완화

☞“죽기 싫으면 다시 만나”…전 여

친 거주 대학 기숙사 침입한 외국인...

헤어진 연인을 만나려고 대학교 여자 기숙사에 몰래 침입하고 다시 사귀자 며 피해 여성을 때리고 협박한 20대 외국인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 가 선고됐다.

《국 제》

☞戰場 선 바이든 "푸틴의 전쟁 실

패"…러 "美 대리전 증거" 발끈...우크 라이나에서 대리전을 펼치고 있는 미 국과 러시아가 전쟁 발발 1년을 앞두 고 국가원수가 직접 등판했다. 조 바 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데 이어 폴란 드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연설에 나섰 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통해 전쟁 의지를 불사르 며 맞불을 놨다.

☞中 '특허 판결' 악용해 기술 탈취했 다...최근 수년간 중국이 편향된 특허 판결을 활용해 외국 기업의 첨단 기 술을 탈취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과 유럽연합(EU) 관리 사이에서 중국 이 외국 지식재산권을 무효화하는 데 법원 판결과 특허위원회 등을 이용한 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튀르키예 2주 만에 또 지진...블룸 버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튀르키예 남동부에 위치한 하타이주에서 규모 6.4와 5.8 지진이 발생하면서 최소 6 명이 사망하고 약 30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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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 I Weekly Fortune

2/24/2023-3/2/2023

나이와 관계없이 공부의 필요성이 줄어들거나 하지는 않습 니다. 새로운 문물을 익혀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만 피부 깊 숙이 실감되는 한 주이니 더 늦기 전에 시작하는 것이 유익 할 것입니다.

이 시기의 모든 책은 당신에게 점쟁이 와도 같습니다. 미래를 가르쳐 주고 알려줄 것 입니다. 독서로 마음의 양식을 풍족하 게 하는 편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유리합니다. 자신감을 가지는 게 행동하는데 필요한 한 주입니다.

나쁜 습관을 없애야 합니다. 나쁜 습관을 깨뜨리려면 습관 의 원인을 밝히기보다 변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 답니다. 이번주는 약간의 빈혈기를 느낄 수도 있으니, 칼슘 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금전문제가 해결되는 한 주입니다. 줄지 않는 씀씀이로 고 민 중 이였는데 다행입니다. 하지만 한시적인 금전문제가 해 결 되는 것이니 앞으로를 위해 지출 자제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여러 가지로 심란한 상황이고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로 지낼 수도 있으나 우선은 긍정적인 태도를 잃

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 야 하겠습니다. 주옥같은 조언을 놓치지 마세요.

한군데를 막으면 다른 곳이 터집니다. 주로 재정적인 문제이 니, 소모적인 지출을 감수해야 할 듯. 어쩔 수 없는 경우이니 탓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쪽에는 좋은 징조가 보입니 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게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들이닥쳐 갑자기 바빠질 수도 있으나,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좋은 한 주이나 긴장 을 늦추지 말고 갑작스러운 홍수와 같은 일에 대비하십시오. 앞으로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에 어렵다고 생각했던 일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것 을 시작할지는 모르나, 초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두기 바랍니다. 끝이 좋으니 진행해도 좋겠습니다. 상승 하는 시기입니다.

받을 돈을 제 날짜에 받을 수 있으니 마음이 한결 가볍겠습 니다. 길게 보고 움직이는 게 좋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역 시 작은 일에 연연해서는 큰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도와줄 때는 그렇게 달게 당신을 맞이하던 사람들이, 정작 당신이 도움이 필요하게 되자 너무도 매정하게 돌아서버립 니다. 섭섭함보다 분노가 앞서나 어찌할 수 없어 더욱 답답 한 한 주입니다.

별다른 근거 없이 타인을 믿지 말아야 할 것이며 작은 것이 라도 시작과 끝을 확실히 해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편으 로 자신은 타인에게 믿음직스런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하겠지요.

일기일회라 했으니 만남과 이별이 모두 준비되어 있는 한 주 입니다. 반가운 마음만큼 섭섭한 마음이 크니, 모처럼 반가 운 사람을 만나게 되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할 수 없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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