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213

Page 1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2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3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4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5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6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7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8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9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0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1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2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3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4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5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6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7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8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9 www.juganphila.com 게시판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20 www.juganphila.com

집중 탐구

34년 경력 판사 출신

미 최초 범죄 개선 시스템 개발

평등·안전 '초점'

예비선거 5월 16일

필라델피아 시장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5월 16일)

일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후보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34년 경력의 전직 판사로 활동하며 한인사회에 이 바지한 민주당 시장 후보 지미 딜리안(Jimmy DeLeon)이 급부상하고 있다. 더 안전한 필라델피아

와 동등한 권리를 모든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민

생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해내겠다는 지미 딜리안. <주간필라>가 단독으로 만나봤다.

"바꿔야 변화가 옵니다. 연결의 가치를 보여드리겠 습니다. 함께 나아갑시다."

10여 명의 민주당 시장 후보 가운데 유일한 필라 델피아 법원의 판사 출신인 지미 딜리안은 <주간필

라>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가 함께 참여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내면 우리가 보고 싶은 사회를 만

들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75세의 지미 딜리안은 필라델피아 시장에 출마한

모든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인생 경험을 가지고 있

는 수석 후보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2년 초 은

퇴 후 그해 11월 22일 출마 계획을 선언하며 본격 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법조인 출신···'안전한 삶' 리더로

그는 필라델피아 지방 법원 판사로 34년동안 활동

하면서 총기와 같은 범죄 사건을 비롯한 안전과 같

은 문제를 지속 다뤄왔으며 '안전한 삶'을 위해 미

지역 최초로 '안전 관리 시스템(LIMS)'을 만들어 주

목을 받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사고 발생 즉시 경찰

혼자만의 해결이 아닌 법원, 검찰청, 학교, 시민 커

뮤니티, 가해자 지역에 즉시 발동되며 합동으로 문

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는 총기 규제

와 마약 단속, 아이들의 교육 방식과 기관 확대, 거

주 문제, 노숙자 비율 줄이기 등 '안전'과 직결되는 대부분의 문제들이 대표적인 해결해야 할 주제로 꼽힌다. 각 지역마다 시민들이 모여 유연한 커뮤니 티를 만드는 것부터 LIMS 시스템이 가동되는 것으 로, 정부의 적극적인 제재와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 한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미 딜리안은 "판사 활동을 하며 수도 없이 많 은 총기, 마약사고 등을 봐왔고 이를 늘 경찰 혼자 서 무리한 해결을 하려고 함에 따라 오히려 시민과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21 www.juganphila.com

의 관계가 더 악화되는 상황을 초래하

기도 했다"며 "안전한 사회라는 것은 우

리의 이웃 주민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며 이

를 위해서는 경찰 뿐 아니라 정부, 시민

들이 함께 모여 협력해야 가능한 것"이

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사법

경험을 통해 현재 미국 주요 도시들이

총기 폭력 등 범죄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객관적인 관

점을 제공할 수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

한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으로 선출되

는 즉시 LIMS 시스템을 가동시켜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된 사

람에 대한 새로운 제약과 함께 사법, 법

률 및 법 집행 도시 부서 간의 일련의

절차 및 조정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긍정적인 변화 위한 8가지 비전 지미 딜리안은 필라델피아 시장 후보

에 출마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 도시

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싶기 때

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크게 8가지의 비전을 발표

했다. 대표적으로 △총기폭력 해결 △지

자체 서비스 △교육 △보건 의료 △청

년 △형사 사법 개혁 △주택 △경제 개

선이다. 총기폭력의 경우 LIMS을 통해

총기 폭력 비상 계획을 수립, 커뮤니티

리더와 총기 폭력 예방 단체, 종교 간 커 뮤니티, 귀국 시민과 함께하는 솔루션 기반 도시 전체 경청 세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미 딜리안은 "필라델피아의 총기 폭 력은 모든 필라델피아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극적인 사건으로 봐야 한다"며 "시장으로서 첫 날, LIMS 프로 그램을 필요로 하는 시의 모든 부분에 서 조정하고 운영할 공공 안전 부시장/ 위원을 임명할 것"을 약속했다. 지자체 서비스의 경우 리소스 및 교육 요구 사항을 평가하고 서비스 제공 가 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 정부 전 체에서 부서장, 일선 관리자 및 직원과 함께하는 솔루션 기반 경청 세션을 개 발한다. 특히 공공 안전 강화를 목표로, 지난해 8월 기준 목표 직원 수보다 20% 부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필라델피 아 경찰국에 1500명의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며 필라 시 정부 모든 부서에서 는 최대 4000명의 신규 근로자 고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과의 소 통도 강화한다. 총기 폭력, 교육, 경제, 건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22 www.juganphila.com 집중 탐구

강(정신 및 신체), 주택, 형사 사법 개혁

및 시 서비스 문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

하기 위해 시 전역의 각 고등학교에서

청소년 대사(Youth Ambassadorship)

를 선발한다. 이들에게 모의 법원, 동료

재판 및 중재를 통한 분쟁 해결 기술 및

도구 개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등한 권리를 위한 형사 사법 개혁에

이어 노숙자 감소를 위해 첫 주택 구매

자 대상 저렴한 임대 주택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아울러 번영하는 필라델피아

사회를 위해 한인사회 등 소규모 비즈

니스 사업 지원을 강화하며 원활한 경 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평등이 존재하는 사회로"

필라델피아 민주 도시 위원회의 법률

위원회의 의장으로도 활동했던 지미 딜

리안의 좌우명은 'Let Us Try'다.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가 깊

게 내포되어 있다.

지미 딜리안은 미국 사회의 일원으로

서 한인 동포들이 낯선 땅에서 소외받

지 않고 안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

극적으로 지원한 인물이기도 하다.

유수현 선대위 수석 고문은 지미 딜리

안을 '필라시를 바꿀 유일한 시장 후보'

라고 칭했다. 유 고문은 "현재 필라델피 아는 총기사고와 마약 문제 등 심각한

범죄에 노출된 상황"이라며 "30여 년간 형사법원 판사로 재직하며 얻은 경험으 로 개발한 LIMS 등을 통해 이 같은 문

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보적인 후보"라

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필라델피아가 안전하고 좋

은 환경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

인 여러분들 모두 힘을 합치자"고 목소

리를 높였다.

인터뷰를 끝마치며 지미 딜리안은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나고 자랐던

필라델피아가 총기 폭력으로 인한 지속 적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안전한 삶 의 터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더 열 심히 듣고 일하고 뛸 것"이라며 "세대별 빈곤, 수준 이하의 교육 프로그램, 건강 불평등, 의미 있고 지속적인 고용 및 경 력 기회의 부족 등 문제가 다분한 지역 사회를 사로잡아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미 딜리안 후원 정보] ■공식 사이트 www.deleonformayor.info

■우편 기부 주소

유수현 청담 사우나 휘트니스 43 east Cheltenham ave Cheltenham, PA 19012

Payable to : James Deleon

■온라인 기부 링크

https://www.deleonformayor.info/ donate

■기부 문의 : (215)869-0668 주진희 기자(jini@juganphila.com)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23 www.juganphila.com 집중 탐구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24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25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26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27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28 www.juganphila.com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는 지난 11일

포트리 Double Tree 호텔에서 '이민

120주년기념 김의환 뉴욕총영사 초청

강연 오찬 및 제9대 정기이사회'를 개

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동

북부지역 전현직 한인회장들과 함께 민

석준 펠팍시의원, 김영미KCS회장, 이 정혜 KOWIN뉴욕회장, 홍진선 뉴저지 경제인협회장과 이은희 이사장, 손재옥 전 서울대학교미주동창회장, 황선영 옥 타뉴저지회장, 김윤정 옥타이사, 장동신 AKUS 사무총장, 성종선 로렐부룩 원 장, 서경희 서재필재단 디렉터, 윤승연 펜주노인국 한인디랙터, 육민호 한미연 합 사무국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행사는 티나성 미동북부한인회

연합회 대내수석부회장과 좐안 부회장 의 사회로 막을 올렸다. 이후 하형록 목 사의 개회기도, 이세목 이사장의 개회선

언, 알렉스황 학생의 양국가 트럼펫 연

주, 이주향 회장의 환영사, 엘렌박 뉴저 지주하원의원, 송민경 전 커네티컷 주하 원의원, 폴김 펠이사이드팍 시장의 축사

가 뒤를 이었다. 이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이민 120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각 지역 한인회 및 단체를 통해 우 리 모두가 섬기고 활동하는 단체와 지역 은 달라도 늘 소통 화합하며 두고 온 모 국의 안위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동 포사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함께 일하 자"고 주문했다.

김의환 총영사는 연설에서 "120년간

의 이민 역사를 통해 발전해온 한인커

뮤니티들이 세대화합과 타민족과의 교

류 및 동역에 더욱 힘써 또 다른 120년

의 아름다운 이민역사를 써 나가길 바 란다"고 소망했다.

신임회장 소개 발표 자리에서는 동북

부지역에서 올해 1월부터 임기가 시작

되는 제임스김 대필라델피아한인회장,

박경서 커네티컷한인회장, 이현탁 퀸즈 한인회장이 단상에 올랐으며 간략한 비

전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찬 후

같은 장소에서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제9대 제2차 정기이사회가 개최됐다. 이 세목 이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 사회에서 최재복 감사의 제9대 전반기 재정 감사보고, 박윤모 감사의 전반기 재정보고, 이상호 대외수석부회장의 전 반기 사업보고, 이주향 회장의 후반기 사업계획 및 후반기 수입지출 예산안 상 정이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아울러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는 향후

남은 후반기도 지속적으로 지역한인회

및 건강한 단체 들의 활동 및 주요한 정 보 등을 알리고 홍보하며 지역사회가 소통과 화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참석한 서경희 작가의 '다시집으로'라는 마약중독 청 소년을 향한 책을 소개하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독려했다.

주진희 기자 (jini@juganphila.com)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29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이민 120주년 기념 강의 및 제2차 정기이사회 개최

'진주 전문업체' 반지천국은 오는 21일

과 22일 양일간 포트워싱턴 필라델피아

홀리데이인 반지천국 특설매장에서 '불

경기 타개 긴급제안 진주 보석쇼'를 진행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과 인플레이션 사태 등

장기적인 불경기를 타개하고자 마련됐 다.

라스베가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반지

천국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세공기술과 진주 메카인 일본공법으로

제작된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디자인의

신제품, 이월상품 등을 특별 세일할 예

정"이라고 설명했다.

반지천국이 준비한 보석쇼 종류는 진

주 보석류와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 4000여 점으로 알려졌으며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이 같은 파격가 할인 행사는 이번이 처

음이라고 반지천국은 강조했다.

특히 반지천국은 "직접 제작 및 세공

한 진주 목걸이와 칼라스톤 비드류 보

석들은 무조건 80% 특가 세일"이라고

강조했다.

반지천국은 이번 할인 행사에서 세공

된 500여 점에 이르는 실버류의 반지 귀걸이, 펜던트 등 우아하다는 평을 받 고 있는 신제품도 2022년 이월상품과

함께 대거 출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베펄 사의 긴급제안 80%

특가 비드 품목으로, 종전 499달러에

판매했던 진주 비드 목걸이(6~7밀리)도

공장도가로 세일한다. 이에 따라 7~7.5

밀리 진주 비드 두줄 목걸이도 인기리 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해 선호 도가 매우 높은 8~8.5밀리 비드 목걸이 도 전시된다.

아울러 이번 세일의 관전포인트는 진 주 비드 품목으로, 특히 두줄 세줄 진주 목걸이가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반지천국은 기대했다.

반지천국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사파이어와 루비, 에메랄드 등 유색 보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30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반지천국, 불경기 타개 파격가 행사…진주보석 칼라스톤 최대 80%↓

석 즉 속칭 사모님 보석도 최소 50%에

서 최대 80%까지 특별 세일한다.

이 밖에 돈이 따르는 행운과 부부금슬

을 좋게 한다는 의미의 바다의 보석 산

호, 남양진주 톤을 띄면서 값은 저렴하

고 뉴욕 등지에서 인기가 폭발적인 일

본산 프리미엄 인공 핵진주도 선보인다.

반지천국 관계자는 "자사의 이번 할인

행사는 올 여성들의 치장 보석 패션에

큰 관심을 끌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전 포인트는 '진주목걸이'

올해로 21년째를 맞은 진주 보석 전

문 업체 고베쥬얼그룹은 로스앤젤레스

(LA)를 비롯한 뉴욕, 버지니아, 샌프란

시스코, 시애틀 등 주 한인 동포들을 대

상으로 진주 보석쇼를 개최함으로써 긍

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룹 측은 미주 내 거주하고 있는 한

인 동포 여성 대부분 고베펄 사의 진주

목걸이를 패션에 활용한다고 해도 과언

이 아닌 만큼 한인 여성들로부터 고베

펄 사의 인지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고베펄 사의 진주목걸이의 특징은 오

래 전부터 사용했던 실이 아닌 와이어

로 제작하고 있다는 점이다. 와이어 공

법은 최신 일본공법으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한인 여성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고베펄 사의 진주목걸이는 일본 공법

에 손재주가 뛰어난 한인 세공으로 만

들어지고 있는데 철 성분에 나이론이

가미돼 잘 끊어지지 않고 학스타일의

찰랑거림이 동양적인 단아함과 우아함

을 받쳐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0.1초의 프레스에 의한 고베펄 사

의 세계적이면서도 어느 보석상도 따라

올 수 없는 세공 노하우라고 그룹 측은 강조했다.

그룹 관계자는 "고베펄 사의 학스타일

진주목걸이는 외출 시 찰랑거림으로 인

해 실로 엮여진 진주 목걸이와는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며 "모처럼의 진주

목걸이 착용 외출이 찰랑거림으로 인해

기분부터 다르게 한다"고 힘주어 말했

다. 특히 이번 새봄 맞이 진주 칼라스톤

보석 쇼에는 2줄 3줄 진주 제품이 대거

선보이면서 독보적인 세공 노하우를 선

보일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다양한 컬

러에 진주 목걸이 가지 수도 예년 행사

와는 크게 다름을 느낄 수 있을 것"이

라며 "게다가 고베펄 사의 진주목걸이

는 미주에 살고있는 대부분의 한인 멋

쟁이 동포 여성들이 즐겨 애용하고 있

다는 것은 상당한 믿음을 주면서 어머

니들이 받고싶은 선물로 확실히 자리매

김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했다. 실

제로 최근 2~3년 사이 고베쥬얼그룹의

진주목걸이가 다시 미주 한인여성들 사

이 입소문이 크게 나면서 행사장마다

판매가 급증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특유의 단아함과 우아함이 돋보이

는 진주 목걸이가 명품으로서 손색없는

가치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는 의미다. 이에 따라 고베쥬얼그룹은 "

이번 진주 보석 쇼는 가격면에서도 매

우 큰 규모의 세일로, 이전에 볼 수 없 었던 최대 80% 이상으로 파격가로 고

객 여러분들을 찾아간다"며 "대부분 기 존 세일 가격에 10% 이상 추가 할인이 라고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포트워싱턴 행사 일정]

■일정 : 3월21일(화)~22일(수)

■장소 : 홀리데이인 반지천국 특설매장 포트워싱턴 필라델피아점

HOLIDAY INN EXPRESS

FT.WASHINGTON

432 Pennsylvania Avenue Fort Washington, PA 19034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

■문의 : ◁ 고베쥬얼그룹 공식 카카오톡 QR코드

주진희 기자 (jini@juganphila.com)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31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32 www.juganphila.com

미국민 내집 마련 어려워… 80%“매입 능력부족”

주택매입능력1/3 수준↓

고물가·금리 모기지 이자율 2배

미국서 주택구입 희망자들 가운데 매

입능력을 갖춘 비율은 1년만에 60%에

서 21%로 3분의 1로 급락했고 능력미

달 가구는 40%에서 80%로 두배나 급

증해 집 장만이 대폭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모기지 월 상환금이 월소득의 30%이하이어야만 매입능력이 있는 것

으로 간주되는데 고물가, 고금리 여파

로 매입능력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분

석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제 집 매입

능력이 미달하거나 무리하면 비싼 이자

를 물어 악순환을 겪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주택매입능력을 갖춘 미

국민 비율이 1년사이에 절반으로 급락

하면서 내 집 사기가 극히 어려워졌다고

CBS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부동산 전문 레드핀이 발표한 지난해

부동산 거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주

택구입이 가능한 매입능력이 있던 미국

민들은 2022년에 21%에 불과했던 것 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으로 80%가까

이는 내 집을 살 능력이 부족하거나 힘 겨운 상태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1

년에는 주택매입 능력을 갖춘 비율이 60%나 돼 40%가 미달한 것으로 계산 됐다. 이로써 미국서 내 집 마련할 능

력을 갖춘 비율로는 2021년 60%에서

2022년 21%로 3분의 1로 급락했고 매

입능력 미달자들은 2021년 40%에서

2022 년에는 80%로 1년만에 2배나 급

증한 것이다.

주택매입 능력을 갖춘 비율이 가장 낮

은 곳은 역시 집값이 비싼 캘리포니아

의 5개 카운티들로 로스앤젤레스와 애

나하임, 옥스나드, 샌디애고, 샌프란시

스코 등이라고 CBS 뉴스는 전했다.

미국민들이 내집 사기가 극히 어려워

진 것은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현재 1년

전에 비해 2배이상 급등해 있는데다 집

값은 여전히 연간으로는 오른 수준이기

때문으로 CBS 뉴스는 분석했다.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프레디맥의 30 년 고정인 경우 3월 8일까지 5주연속 상승해 6.73%를 기록하고 있다.

그 때문에 주택 모기지 신청은 2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모기지 이자율에서 비교대상이 없어 계 속 시장에 나오고 있는 전부 현금을 주 고 사는 사람들도 3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집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하고 있다

미국 대도시들의 집값은 월간으로는 6 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지만 1년전에 비 하면 아직도 대부분은 오른 수준이다. 불름버그 통신은 최근 첫 집을 살 매 입능력을 갖추려면 연소득이 2022년 에 9만달러로 팬데믹 직전이었던 2019 년의 7만달러에 비해 2만달러는 높아 졌다고 보도했다. 매입능력이 부족하면 다운 페이먼트를 더 내야 하고 모기지 신청이 기각되거나 높은 이자율을 물게 되며 그럴 경우 모기지 월상환액이 늘 어나 다른 생활비 지출에서 힘들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33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구매자 신원조회 확대 행정명령

17일 정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

통령이 연초 총기 난사로 미국 사회에

충격을 안겼던 캘리포니아주(州) 몬터

레이 파크를 찾아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을 발표했다.

이 행정명령은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

원조사 강화와 함께 '레드 플래그'(red

flag)법에 대한 연방 정부의 지원을 확

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레드 플래그법은 위험하다고 판단된

사람의 총기를 일시적으로 압류하는 내

용으로, 미국의 19개 주와 워싱턴DC에 서 발효 중이다.

아울러 행정명령에는 총기의 안전한

보관을 독려하고, 총기 제조업체가 미

성년자를 포함해 총기를 시장에서 어떻

게 판매하고 있는지를 연방거래위원회

(FTC)로 하여금 분석하도록 하는 내용 도 담겼다.

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을 때 혼란

에 빠진 지역사회에 트라우마 상담, 재 정적 지원 등 연방정부의 자연재해 대 응에 준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을 주 문했다.

백악관은 이번 행정명령의 핵심은 연 방 허가를 받은 총기 판매업자가 행정 명령을 준수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이 런 내용을 모를 수도 있는 이들을 교육

함으로써 중범죄자나 가정 폭력범에 총

기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신원조회를 확 대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명령은 연방정부와 의회가 작년 6월 초당적으로 처리한 총기 규제법인 '

더 안전한 지역사회법' 시행에도 총기 난

사 사건이 끊이지 않는 데 따른 고육지

책이다.

미 의회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으로

총기를 구매하려는 18∼21세의 신원 조

회를 위해 미성년 범죄와 기록 제공할

수 있게 하고,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

의 정신건강 상태를 당국이 최소 열흘

간 검토하는 내용이 담긴 법을 통과시

킨 바 있다.

이 법은 지난해 5월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학생 19

명과 교사 2명 등 모두 21명이 숨지는

참사 직후 처리됐다.

하지만 의회의 법안 논의 과정에 공격

형 소총과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등 바

이든 대통령이 요구했던 핵심 사항이 빠 지면서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 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강력한 총기 규제 법 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지만, 총기 소지 권리를 우선하는 공화당의 반대에 막혀

관련 법에 구멍이 뚫려 있는 상태다.

미국에서는 연간 4만 명 이상이 총 기사건으로 숨지지만, 전미총기협회

(NRA) 등 이익단체의 지원을 받는 공

화당은 헌법상 권리를 내세워 총기 규제 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게다가 작 년 중간선거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 터라 다음 선거까지 최소 2년은 관련 입 법이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다.

앞서 지난 1월 몬터레이 파크(Monterey Park)의 한 댄스 교습소에서는 70

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LA 카운티 San Gabriel Valley 지역인 몬터레이 파크는 LA Downtown에서 동쪽으로 약 7마일 떨 어진 위치에 있는 도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7일 국정연설 에서 살상무기에 대한 금지와 규제 등 을 촉구하면서 당시 맨몸으로 범인과 몸싸움을 하며 총기를 빼앗아 추가 살 상을 막아낸 ‘영웅’ 브랜든 차이를 초청 하기도 했다.

브랜든 차이는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 의 Guest 자격으로 질 바이든 여사의 좌석 옆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연설을 지켜봤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34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바이든“총기난사 차단책 강화할 것”

美무인기·러 전투기 흑해상공서 '충돌'…긴장 고조

미국 무인기(드론)와 러시아 전투기가

흑해 상공에서 충돌해 미국 무인기가

추락하는 냉전 이후 초유의 사건이 벌

어졌다.

우크라이나를 두고 사실상 대리전을

벌이고 있는 양국의 대립각이 이번 일

로 더 증폭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당장 양측은 사건 직후 미국측

무인기의 추락 원인을 두고 엇갈리는 주

장을 내놓으며 맞붙었다. 그러나, 한편

으로는 미국과 러시아측 모두 더 큰 갈

등으로 번지는 것은 경계하는 듯한 모

습이다. 17일 AP 통신과 미 CNN 방송

등 보도를 종합하면 양측의 충돌은 14

일 오전 이른 시각 우크라이나와 러시

아 접경지대이자 '푸틴의 성지' 크림반도

서쪽인 흑해 상공에서 발생했다.

당시 국제공역에서 운항하며 감시 임

무를 수행 중이던 미 공군의 정보감시

정찰(ISR) MQ-9 '리퍼' 드론 근처로 갑

자기 러시아의 수호이-27(SU-27)기 2

대가 가까이 날아왔다.

SU-27 전투기들은 드론에 접근한 상

태로 30∼40분간 주변을 선회하면서

드론 위로 연료를 뿌려댔으나, 양측 사

이에 통신이 오가지는 않았다.

그러다 결국 오전 7시3분께 SU-27 한

대가 드론 프로펠러를 들이받았고, 이

에 따라 드론을 인근 국제수역으로 떨

어뜨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미국과

유럽 군 당국의 주장이다.

MQ-9에 부딪힌 기체를 비롯해 러시 아 측 전투기 2대도 손상을 입고 추락 할 뻔했으나 착륙에 성공한 것으로 파 악됐다고 한다.

MQ-9 리퍼는 날개폭만 20m에 이르

는 대형 무인기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

탄 전쟁에서 수시로 작전을 수행했고, 헬파이어 미사일 등 정밀 타격이 가능 한 무기 장착도 가능하다. 가격은 대당 3천200만달러(417억5천만원) 정도다.

미국은 국제공역 비행에 대한 러시아 의 무모한 근접위협비행(intercept)이라 며 비난하고 나섰다. 반면, 러시아는 자 국이 지정한 출입금지 구역이 침범된 데 따른 대응으로 전투기를 출동시켰으나

실제 충돌은 없었다고 맞받아쳤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안전하지 않고 전문적이

지 않은 '근접위협비행'"이라고 표현하

며 책임을 러시아에 돌렸다.

미국은 필요할 경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까지도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 드론의 활동을

방해하려고 시도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양측이 일치된 언급을 내놓고 있지만, 러시아는 당시 세부 상황에 대해서는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군 드론이 국경 근 처를 비행하다가 러시아가 출입금지 구

역으로 지정한 곳을 침범했고, 이에 러 시아군 전투기를 동원했다는 입장이다.

또 전투기들이 실제 무기를 사용하지

는 않았고, 드론과 충돌하지도 않았다

며 "미국 무인기가 '날카로운 기동'(급한

방향전환 등)을 한 탓에 통제불능의 상

태에 빠졌고, 얼마 후 수면에 충돌했다"

고 주장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

령이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직접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지속적인 군사지

원 의사를 밝힌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사건으로 미국과 러시아 두 강대국간 대

치가 직접적인 갈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CNN은 전망했다.

가디언은 "양측은 '최후의 수단' 핵탄

두를 수천개씩 보유하고 있다"며 "무분 별한 행동은 위험을 상당히 키울 것"이 라고 우려했다. 양측은 충돌 사실이 알

려진 직후부터 책임 소재를 놓고 치열 한 공방을 벌이면서도 행여 갈등이 확 산할까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이다.

미 국무부는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대사를 초치해 우려를 전달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략소통관은 CNN방송과의 인

터뷰에서 미 당국자들이 안토노프 대

사와 만나 러시아가 국제공역에서 미국

의 자산 근처를 비행할 때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커비 소통관은 또한 미국의소리(VOA) 인터뷰에서 "우리가 흑해 상공에서 비 행하거나 작전하는 것을 막거나 단념시 키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면, 이는 실패할 것"이라며 "그런 일은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견제에 굴하지 않고 역내에 서의 군사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 한 것이다. 반면, 안토노프 대사는 초치 돼 미 국무부에 들어가서는 이번 사건 을 미국 측의 도발로 규정하며 각을 세 웠다고 로이터 통신이 러시아 매체를 인 용해 보도했다. 다만, 안토노프 대사는 "우리는 이번 사건을 도발로 보고 있다" 면서도 "우리는 미국과 러시아 사이 어 떤 대립도 원하지 않는다"며 정면충돌 은 피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35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36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37 www.juganphila.com

The Flower Robert Creeley

I think I grow tensions like flowers in a wood where nobody goes.

Each wound is perfect, encloses itself in a tiny imperceptible blossom, making pain.

Pain is a flower like that one, like this one, like that one, like this one

꽃 로버트 크릴리

나는 긴장을 기르나 보다 아무도 가지 않는 어느 숲 속의 꽃들처럼.

상처는 저마다 완전하여 눈에 띌가말까한 조그만 꽃에 울을 만들고 아 파한다.

아픔은 마치 저 꽃과도 같다 이 꽃과도 저 꽃과도 이 꽃과도.

Robert Creeley (1926 - )

미국 매서츄세츠 주 알링턴 출신의 시인. 1950년대에 시인 찰스 올 슨(Charles Olson)과 함께 <블랙마운틴 운동>이라고 일컬어진 시운 동을 이끌었다. 하바드 대학을 다니다 4학년 마지막 학기에 학교를 그만두고 2차 대전에 참가하여 미국야전군으로 인도와 미얀마(현재

의 미얀마)에서 1년간 트럭을 몰았다. 1945년 미국으로 돌아와 한동 안 뉴 햄프셔의 농장에서 살다 어느 날 우연히 라디오 프로그램의 시 낭송을 들은 뒤 마음이 움직여 시를 쓰기 시작한다. 1950년대 초반 에 프랑스, 스페인 등지를 여행하고 1955년에 노스 캐럴나이나 주 에 있는 블랙마운틴 대학(Black Mountain College)에 들어가 못 마 쳤던 대학 공부를 마친 다음 그 학교 교수가 된다. 시인 찰스 올슨도 당시에 이 학교 교수였다. 그와 함께 3년 동안 <블랙마운틴 평론 The Black Mountain Review>지의 편집을 맡으며 <블랙마운틴 운동>이라 는 영향력 있는 시 운동을 주도한다. 그 뒤 여러 대학에서 시를 가르 치다 1963년 이후로는 주로 버펄로 뉴욕주립대학(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Buffalo)에서 가르쳤다. 지금은 정년을 하였으나 꾸준히 시를 발표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집으로는 For Love (1962), Words (1967), Thirty Things (1974), Later (1975), Collected Poems (1982), Memory Gardens (1986), and Windows (1990) 등이 있다. 크릴리의 시는 경제적이고 정확한 언어를 구사하는 간결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38 www.juganphila.com 영 시

가을만이 안다 / 유안진

제 슬픔의 키만큼 다 자란 풀밭에

비가 내린다

나도 따라 울었다

이 완벽한 화음(和音)의 길로

가을이 오고 있다

열꽃 앓는 시인이 불러줘서 봄이 왔듯이

시인이 울어야 가을이 오는 줄을

가을만이 알 뿐이다

가을에는 귀뚜리가 제일가는 시인이다

강물 / 천상병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흐르는 그 까닭은

언덕에 서서

내가

온종일 울었다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밤새

언덕에 서서

해바라기처럼 그리움에 피던

그 까닭만은 아니다

언덕에 서서

내가

짐승처럼 울고있는 그 까닭은

강물이 모두 바다로만 흐르는 까닭만은 아니다

깊은 우물 / 노향림

그대 가슴에는

두레박 줄을 아무리 풀어내려도

닿을 수 없는 미세한 슬픔이

시커먼 이무기처럼 묵어서 사는 밑바닥이 있다.

그 슬픔의 바닥에 들어간 적이 있다. 안 보이는 하늘이 후두둑 빗방울로 떨어지며

덫에 걸린 듯 퍼덕였다.

출렁이는 물 위로

누군가 시간의 등짝으로 떠서 맴돌다 느닷없이 가라앉아 보이지 않는다.

소루쟁이 풀들이 대낮에도 괭이들을 들쳐메고

둘러선 내 마음엔

바닥 없는 푸른 우물이 오래 묵어서 숨어 있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39 www.juganphila.com 한국 시

미국 신용카드 쓸 수 있어

한인 불편 해소 기대

지난달 마일리지 공제 기준 개편안을

발표했다가 여론에 밀려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대한항공이 자사 웹사이트와 모

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 구매 시 현금과

마일리지를 병행해 결제할 수 있는 ‘캐

시 앤 마일즈’ 복합 결제 시스템에 달러

화 결제 서비스를 추가해 서비스 확대

에 나선다. 그동안 달러화 결제가 도입

되지 않아 불편에 따른 한인들의 불만

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에 따르

면 복합 결제 시스템인 캐시 앤 마일즈

에 결제 통화에 미국 달러화가 추가되

어 서비스에 들어간다. 기존에는 원화

결제만 가능했지만 오늘부터 달러로도

결제가 가능해진다.

캐시 앤 마일즈에 결제 수단으로 미

국 달러화가 추가됨으로써 LA를 비롯

해 미주 지역에서 한국행 항공권을 캐

시 앤 마일즈로 구입할 때 미국에서 발

행된 신용카드로 결제도 할 수 있게 돼 대한항공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으로 항

공권 구입이 한결 수월해진다. 원화 결 제만 가능했을 때 한국행 항공권을 미 주 지역에서 미국 발행 신용카드로 캐 시 앤 마일즈로 구입하는 게 사실상 봉 쇄되었지만 이번 조치로 이런 불편이 상 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캐시 앤 마일즈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 구매 시 항공 운임을 현금과 마일리지를 섞어 결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마일리지 사용은 최소 500마일부터 항공 운임의 20%까지만 가능하다.

이 같은 조치가 내려진 배경에는 지난

달 마일리지 공재 개편안이 무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 다. 앞서 대한항공은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

애서 ‘운항 거리’로 바꾸는 내용의 마일

리지 제도 변경안을 오는 4월부터 실시

하기로 발표하자 장거리 지역인 미주 한

인들의 마일리지 공제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혜택이 축소된다는 불만이 높았 다. 결국 한국 정부와 여당 등 정치권까 지 마일리지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등 압박에 나서자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개

편안 시행을 보류하고 전면 재검토 결정 을 내린 바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올해 4월 1일 예정 이었던 마일리지 제도 변경을 전면 재검 토에 들어갔으며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적립 및 공제기준 변경 ▲신 규 우수회원 도입 등 마일리지 제도 전 반을 면밀히 다시 세울 방침이다.

발표 시점은 미정으로 상당 시일이 소 요될 수 있다. 신규 제도 시행 전까지는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 재검토와는 별도로, 고객들이 보 다 원활히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 록 ▲보너스 좌석공급 확대 ▲다양한 마 일리지 할인 프로모션 ▲ 마일리지 사 용처 확대(기내면세품 구매, 진에어 등) 를 시행할 계획이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40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대한항공, 현금+마일리지 혼합결제 확대

4월 9일(목)까지 접수해야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 협회는 올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가운데 대학 입

학이 확정된 학생을 대상으로 총 10명

을 선발해 각 1000달러씩 1만 달러를

수여키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 협회가 발표

한 장학생 모집 요강에 따르면 장학생

지원자는 ▲장학생 지원서 ▲자기 소개

서 ▲12학년 성적 증명서 ▲추천서 ▲에

세이 ▲대학교 합격증 등을 4월 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 가운데 추천서는 재학중인 고등학

교에서 발행한 것만 유효하며 에세이

주제는 '한국 음악과 음식(K-Pop & K-cuisine)이 미국에 끼친 영향'이다.

한글과 영문 모두 가능하다.

작성된 서류는 식품인 협회 공식 우편

이나 이메일로 접수해야 한다.

발표는 다음달 12일 일요일이며 수여

식은 23일 일요일이다. 장학생으로 선발

되면 같은 달 23일 실시되는 장학금 수

여식에 참석해야 한다. 수여식에 참석하

지 않으면 장학생 자격이 취소된다.

이승수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 협회

회장은 "지난 30여 년 동안 식품인 협회

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사업이 바로 장

학사업"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

단됐던 장학금 수여식이 작년에 부활돼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더 많은 학생들에

게 더 많은 장학금을 수여하는 것이 목 표"라고 말했다.

[장학금 신청 정보]

■신청 기간 : 4월 9일 목요일까지

■신청 방법 :

우편 : KAGRO OF PHILADELPHIA/ SeungSoo Lee

4094 Lancaster Ave Philadelphia, PA 19104

이메일 : kagropa@gmail.com

■공식 홈페이지 : www.kagro.com

■발표 일자 : 4월 12일 일요일

주진희 기자 (jini@juganphila.com)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41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필라 한인 식품인 협회, 장학생 10명에 총 1만달러 수여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42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43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44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45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46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47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48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49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50 www.juganphila.com

최근에 이민국 급행수속 범위가 확대

됐다. 그동안 급행수속이 가능하지 않

아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고객들에겐

희소식이다. 관련 주요사항들을 정리했

다.

◆주재원 영주권 (EB-1C), 급행수속

가능?

그렇다. 지금까지 거의 1년 걸리던 이

민청원 (I-140) 수속을 급행으로 진행

할 수 있다.

이민국에 급행료 2500달러를 지불하

면 45일 안에 결과를 볼 수 있어 수속기

간이 대폭 단축될 수 있다. 대부분 이민

청원 승인 여부가 영주권 취득을 결정

하기 때문에 승인 여부를 빨리 알 수 있

으면 다음 계획을 잡을 수 있다. 가족이

모두 한국으로 돌아갈지 여부를 결정하

는데 이 급행수속은 귀임을 앞둔 주재

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국가이익 면제(NIW)도 해당?

석·박사 소지자들이 신청하는 국가이

익 면제(NIW)도 급행수속으로 빨리 진 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제도는 영주권 스폰서 회사 없이 신

청자 스스로 사인을 하기 때문에 인기

가 많다. 급행료 2,500달러를 내면 45

일 안에 결과를 볼 수 있다. 그동안은 이

민청원(I-140) 수속기간이 1년 이상 걸

렸지만 이제 급행수속으로 시간을 단축

할 수 있다.

특히 박사학위 취득을 앞두고 영주권

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승

인여부를 일찍 알 수 있게 됐다.

◆투자이민(EB-5) 가능?

투자이민에는 급행수속이 없다. 대신

미국에서 신청할 경우 이민청원(I-526)

과 신분조정(I-485)를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이 부분은 큰 혜택이다. 왜냐하면 신

청 후 먼저 노동카드(EAD)와 여행허가

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수습기간 (OPT)를 거

쳐 취업비자(H-1B)를 신청하더라도 추

첨에 걸릴 확률이 적다.

이 경우 투자이민이 대안이 될 수 있

다. 영주권이 나올 때까지 노동카드로

계속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국에서 투자이민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혜택이 없다.

◆얼마만에 결과가 나오는 가

급행수속을 하면 15일 안에 승인여부

나 추가서류 요청을 받을 수 있다. 추가

서류 요청을 받은 경우 다시 서류가 접

수된 날로부터 15일 안에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먼저 급행수속을 하지 않아도

된다. 수속 중 필요하면 추가로 급행수 속을 할 수 있다.

◆급행수속 확대 여부 이제는 현재 심사중인 OPT 또는 OPT 연장 케이스도 급행수속이 가능 해졌다. 그리고 4월3일부터는 OPT 또

는 OPT 연장을 신청할 때도 급행수속

이 가능하다. 급행료는 1,500달러이며 30일내로 결

과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민국은 교 환연수 신분 배우자 (J-2)가 노동카드를 신청할 때, 그리고 E, H, L, O, P, R 신청 배우자들이 신분변경이나 연장신청을

할 때도 급행수속을 가능하게 한다고 했다.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급행수속을 시 거절 확률 높다?

이민국은 급행수속 케이스에 대해서 는 15일, 30일, 또는 45일 안에 답을 주 어야 한다.

이민국이 시간이 부족할 때 시간을 벌 기 위해 추가서류 요청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급행을 사용했다고 해서 거절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일반수속으로 하면 더 늦어지는지 그렇지는 않다. 급행이 시행된 이후에 도 일반수속은 이전과 비슷하다. 주재 원 영주권 신청 시 이민청원(I-140) 일

반수속 기간은 12개월이다. 그리고 국 가이익 면제(NIW)의 경우 이민청원 일 반수속은 1년 이상이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51 www.juganphila.com 이민
이민국 급행수속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52 www.juganphila.com

팬데믹 동안 빠른 속도로 오른 주택 가

격과 함께 작년 하반기부터 급상승한

이자율이 상당수의 바이어들을 시장에

서 밀어냈다. 일부 바이어는 자의 반, 타

의 반으로 구입 포기를, 일부는 시장에

계속 남아서 주택 구입을 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흔히 사이드라인으로 불리는

관망세 바이어로 돌아서서 올 봄 주택

시장의 동향을 유의 깊게 주시하고 있

다.

오늘은 1년 중 주택시장이 가장 활기

를 띤다는 올 봄부터 여름 초까지 주택

시장의 전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모기지 이자율 변동이 올 봄 주

택시장의 활성화를 가름해 보는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작년 11월 7% 대를 기록한 모기지 이

자율은 올 초 6% 아래로 잠깐 내려 갔

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

가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장기간 지

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자율이 다

시 상승해 바이어들의 주택 구입 심리 를 위축시키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 지표들은 기대

와는 달리 소비가 줄지 않고 높은 인플

레이션이 계속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준이 조기에 기준금리를 낮

출 것이라는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달에 발표될 소비자물가

지수(CPI)와 이달 말에 발표될 연준의

기준금리 상승폭이 올 봄 이후의 주택

시장 활성화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 진

다. 현재로서는 2월달의 소비자물가지

수와 다른 경제지표들을 미루어 볼 때

올 봄의 주택시장은 모기지 이자율이

여전히 6% 중반대의 높은 이자율을 유

지할 것으로 보여 기대했던 것만큼의 시

장 활성화는 조금 기대하기 힘들 수 있 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지면서 모기지 이 자율이 6% 아래로 하향할 가능성이 있 어 올 가을에는 주택시장이 활기를 보 일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둘째, 주택 가격은 생각보다 느린 속도 로 하락하고 있어 올 봄 전반적인 주택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

로 예상된다. 이유는 바로 절대적인 매

매 물량의 부족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

들은 오히려 올 봄에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일부지역에서는 소폭이나

마 가격 상승도 있을 수 있다고 전망하

고 있다.

셋째, 베이비부머 세대에 이어 주택시

장의 가장 큰 바이어 그룹으로 떠 오르

고 있는 밀레니엄 세대들이 팬데믹을 계

기로 급격히 주택시장에 유입됨으로써

앞으로 주택시장은 계속 이러한 밀레니

엄 세대들이 주택시장을 지탱해주는 든

든한 받침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

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 등 원거리 근무를 허용하면서

도심에 비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외곽

지대에서 주택 구입이 올해에도 계속 이 어질 것으로 보인다.

넷째, 인벤토리는 올 봄에도 여전히 이

슈로 여전히 남아 있을 전망이다. 현재 주택시장에서는 사는 집을 팔고 다른 집을 옮기고는 싶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매물로 집을 내 어 놓지 않은 현상인 소위 락인(LockIn) 상태의 주택 오너들이 많다. 특히 중 저가 주택의 인벤토리 문제는 현재 상 당히 심각한 수준이어서 최근 이러한 가격대의 주택 구입을 원하는 바이어들 사이에서는 마땅히 살 집이 없다는 탄 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섯째, 바이어들의 세컨주택(Second Home) 구입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 다. 서브프라임 이후에 주택을 잃은 사 람들이 대거 임대 주택시장으로 유입되 면서 야기된 렌트비 고공행진은 팬데 믹을 거치면서 더욱 상승하여 렌트비

가 대부분의 가구 수입의 40~50% 훌 쩍 상회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따라 서 렌트 수입을 올리기 위해 주택을 대 량 구입하는 헤지펀드(Hedge Fund)나 은퇴 후나 에어비앤비(AirBnB) 등을 통

해 추가 수입을 위해 세컨주택을 임대 용으로 구입해서 렌트 수입을 올리려는 일반 바이어들의 구입은 올해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53 www.juganphila.com 경제
올 봄 주택시장 전망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54 www.juganphila.com

너도 나도 신(神)인 세상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 분석 전력 기획 칼럼 (www.willbusinessbroker.com)

한국의 사이버 종교를 3월3일부터 MBC

에서 기획, 넷플릭스에서 방송, 폭로한 < 나는 신이다>라는 다큐멘터리 8부작 시

리즈가 전세계인들에게 가히 충격과 경악

을 금치 못하고 있다. 4개의 사이비 종교

JMS (교주: 정명석) 3부작, 오대양 (교주: 박순자) 1부작, 아가동산(교주: 김기순) 2

부작, 만민 중앙교회(교주: 이재록) 2부작

이 방영되었다. 어찌 이것뿐이랴. 후속편

으로 준비 중인 하나님의 교회(교주: 한

상홍), 신천지(교주: 이만희), 통일교(교주: 문선명), 하늘궁(교주: 허경영), 천부교(일

명 전도관, 신앙촌, 교주: 박태선 장로), 백 백교(동학에서 파생한 백도교, 교주: 전정 운), 구원파(기독교 복음침례회-유병언파, 대한예수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이요 한, 기쁜소식 선교회-박옥수), 한농복구 회(교주: 박광규), 대순진리회(교주: 강증

산), 성락교회(창립자: 김기동), 사랑제일

교회(전광훈), 마리아의 구원방주(교주:

윤홍선, 율리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이외에도 자신을 신격화하는 한국 대형

교회 목사들도 이단의 경계에서 위태롭

다. 이단의 특징은 자신들을 재림 예수, 메시아, 선지자, 중재자, 종말론 심판자로

사칭하면서 신도들과 그 가족들의 육신

과 재산을 착취하고, 폭행하고, 간음하고, 심지어 죽이기 까지 한다. 한마디로 사악 한 범죄자들 집단인 것이다. 왜 서구 유럽

이나 남미 국가들에 비해 기독교의 역사

가 가장 짧은 한국에서만 유독 이렇게 사

이비 기독교 종교가 범람하며, 한국인들

은 광신하는 걸까? 한국의 사이비 종교집

단은 재력 뿐만 아니라. 거대한 신도 수를

앞세워 한국 정치판에서도 막강한 역할

을 한다. 이번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이

이재명을 수십만표 차이로 가까스로 이

긴 배경에는 신천지와 같은 사이비 종교

들의 광신도들 수십만명의 힘이 결정적이

었다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사이비 종교

에 빠지는 사람들은 바보들인가? 우매하

고 못 배우고, 어리석은 자들인가? 한 두

사람도 아니고 사이비 종파 마다 신도수

가 많게는 수백만명, 평균 수십만명, 적게 는 수만명이라는 사람들이 수십년을, 어

찌 보면 평생을 바쳐 맹신하고 복종한다

는 것이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그 중에는

명문 대학 젊은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조 직의 간부들은 최고 학부에 대학교수나

전문 직업인도 많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사이비 종교에 깊이 빠져 드는 것인가? 여

러분 주변에도 광신자가 있을 것이다. 통

상 광신자가 되기 위한 몇가지 루틴(과정)

을 거친다고 한다.

첫번째 과정은,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 가면 현상)이다. 자신의 성공

을 노력이 아닌, 운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

의 실력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 심리다.

자신의 높은 성취를 스스로 과소 평가

하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

경을 쓰면서, 실패의 충격을 완화하려는

일종의 방어기제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

도 크다’에 대한 스스로의 방어 자세라 할

수 있다. – 가면 증후군 증상과 특징으로

는 자기 비하, 자신감 상실 이외에, 성공에

대한 두려움과 죄책감, 완벽주의, 일중독

과 자신의 웰빙 포기, 고독감과 고립감, 과 로로 인한 정신건강 저하, 피해의식, 낮은

자존감, 실패에 대한 두려움, 주변 관계 단

절 등이 있다. 이런 부류는 고학력, 고위직

일수록 가능성이 더 높다. 전세계 지식 근

로자 62%가, 즉 현대인 전문직의 과반 이 상이 가면 증후군 증상을 경험했거나 앓 고 있다는 것이다.

가면 증후군에 대처하는 9가지 팁: -첫째. 사실에 집중하라. 사실과 이야기, 즉 이야기는 사실에 대한 다양 한 해석에 불과하다.

–둘째. 기분이 좋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

고, 괜찮다는 것을 승인하고, 현실에 근거

하지 않은 감정을 놓아 버려라. –셋째,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라.

–넷째, 증거를 찾아라. 증거를 가지고 감

정에 맞서라. 최근 자신의 프로젝트, 수행 한 업무 실적, 자신의 업무관리 매뉴얼 등 을 찾아서 그것을 바탕으로 개선점을 찾 아라.

–다섯째, 생각을 바꾸어라. 당신의 언어

를 바꾸어라. 더 강력하고 자신감 있는 언 어를 사용하라.

–여섯째, 멘토를 구하라. 당신이 속한 분 야에서 실질적 조언을 제공하고 지원할

수 있는 리더나 멘토를 찾아라.

– 일곱째, 팀원으로부터 배우라. 공유할

수 있는 당신의 재능과 스킬이 무엇이지 찾아라.

–여덟째, 가면증후군을 미리 예측하여 영향을 줄여라. –아홉째, 스스로에게 칭 찬하고, 팀원들과 성과를 공유하고, 친구 나 가족들과도 함께 축하하라.

두번째 과정은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다. 일종의 인지편 향(認知偏向) 현상이다. 능력이 없는 사람 은 환영적 우월감으로 자신의 실력을 실 제보다 높게, 평균 이상으로 평가하는 반 면, 능력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실력을 과 소 평가하여 환영적 열등감을 가지게 된 다. 대표적 사례가 아인슈타인이다. 또는 미모의 유명 연예인이 자신의 미모에 콤 플렉스를 갖는 현상이다. 즉 무지한 사람 은 종교를 의심없이 무조건 무작정 믿는 다. 이런 사람에게 권사나 장로 등 직분 을 주거나, 교주가 특별한 관심만 보여 주 면 죽기살기로 <광신도>가 된다. 찰스 다 윈은 “무지는 지식보다 더 확신을 가지게 한다.” 버트란드 러셀은 “이 시대의 아픔 중 하나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무지한 데, 상상력과 이해력이 있는 사람은 의심 하고 주저한다.” 우리 말에도 <무식하면 용감하다>다.

반대로 능력 있는 사람은 스스로를 저평 가하여 의심하고 위축하여 고립된다. 이 런 사람들은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 메시 지가 강한 사람에게 빠져든다. 학력이 초 등학교 졸업이 전부인 JMS 교주 정명석 에게 빠져드는 이유다. 자신의 의심하는 성경 내용이나 이념이 상대에게 설득되면 누구보다 맹신하게 된다. 고학력자나 미모 의 젊은 엘리트 여성들이 광신자가 되는 케이스다. 다음 칼럼으로 이어진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55 www.juganphila.com 윌리 칼럼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56 www.juganphila.com

하상묵

HANCO Real Estate

소위 노닥(no-doc) 융자가 횡행하던

2000년대 초, 가족과 합류하기 위해 미

국에 온 필자는 변변한 직장도, 고정된

수입도 없는 채 용감하게 집장만에 나

섰다. 내집이든 아파트든 어차피 주거비

는 나가니, 얼마를 번다고 말만 하면 융

자를 줄 때 집을 사자했던 것이다. 그런

데, 가져온 돈도, 가계 수입도 원체 변변

치 않다 보니 집을 사면서 어떤 비용이

든 단 1달러라도 덜 낼 수 있는 부분이

보이면 지나치게 따지고 들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하면 좀 부끄럽다. 그리

고 얼마 후 부동산 중개업에 발을 들였

고 이제 두어 주 후면 그 생활이 만 20

년이 되는 마당에 그간 거듭 거듭 깨달

은 것은 집과 관련하여 한번 결정한 것

이 평생을 가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다.

중간에 얼마든지 바뀔 가능성이 있는

바, 판단과 결정에 있어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임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오늘은 그런 얘기를 하고자 한다.

개인사지만 조금만 더 얘기를 하자면, 필자의 첫 집은 구입 후 2년 6개월 만에 팔았다. 동경하던 동네에 만만한 집이

나왔고, 그간 직장과 수입이 다소 안정 되어 소위 업사이징(upsizing: 집을 늘

려 이사하는 것)을 할 엄두가 났기에 그 랬다. 그 때도 융자 이자는 낮다는 것이

5.625%였다. 여러 해 후에 4% 초반 대 이자율로 한번 재융자를 받았다. 위치, 구조 모두 별 불만이 없어 더 이상 이사

할 일은 없다 싶었는데, 웬걸 17년을 살

고 작년에 소위 다운사이징(downsizing: 집을 줄여 이사하는 것)을 했다.

이자가 가장 낮을 때는 아니나 크게 오

르기 전에 얻었으므로 융자에 별 불만

이 없다. 이사한 집은 무엇보다 관리 부

담이 적은 규모의 대지와 건물이라서

상당히 만족스럽다.

이 집을 살 때는 예의 첫 집을 살 때처

럼 이것저것 꼬치꼬치 따지고 계산하고

그러지 않았다. 지금 융자 이자나 재산

세나 다른 무슨 비용으로 월 $50, $100 더 내게 된들, 또 중간에 사정이 어찌 변

할지 모르니 그냥 편케 생각하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엊그제 어떤 고객의 집을 찾아가 이런 저런 의논을 하게 되었는데 들으니, 현 재 내는 월 융자 상환금이 꽤 큰 액수 였다. 그 댁의 수입으로는 제법 큰 부담

이 될듯하기에 어찌된 일인지 물으니, 이 자가 아주 낮아졌을 때 재융자를 받았

는데, 융자금 상환을 속히 마칠 심산으

로 15년 짜리 융자를 선택했기 때문이

라 하였다. 그랬는데, 최근에 이사를 해

야 할 수도 있는 어떤 사정이 생겨서 이

제 그 집을 당분간 세를 주어야 할 지, 아니면 아예 팔아야 할 지 이모저모 생

각 중이란 것이다.

집을 사거나 재융자를 받을 때 사람들

은 흔히 본인이 평생 거기 살리라 하는

전제하에 무엇이 좋은 선택인지 판단하

려 한다. 그래서 한동안 고생이 될지언

정 나중에 편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융자도 좀 무리하여 속히 갚을 수 있는

것—예: 30년보다는 15년 만기 상품—

으로 선택하려 하고, 매월 융자 상환금

을 낼 때도 추가로 얼마를 더 내서 약정

기간보다 더 일찍 융자의 굴레에서 벗

어나려 한다. 그런데 이 미국 사회에 대

해 좀더 이해를 하고 이런 저런 각도에

서 알고 보면, 굳이 그렇게 노심초사하

고 고생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 주변에서 여러 사례를 보노라면, 융자

상환금 등 집에 달리 들어가는 돈이 없

거나 적으면, 우선 그만큼 자녀가 대학

에 다닐 때 학자금 지원이 없거나 줄어 든다. 노후에도 내 집에 걸린 것 없이 순

자산이 많으면, 이런 저런 복지 혜택을

받기는 커녕 그 댓가로 집을 넘겨야 하 는 일도 있다. 자녀에게 유산을 남겨 주 는 것이 능사도 아니고, 적당한 부담을

감당하면서 살아야 재정적으로 유리한 것이 미국 생활이다. 내 집이라도 그냥 아파트에 월세를 내며 산다는 기분으로 빨리 갚는 것보다는 가급적 매달 적은 돈을 내면 되는 방식으로 융자를 선택 하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다.

필자가 부동산 일을 시작하던 당시에 는 미국인이 집을 사고 그 집에서 사는 기간은 평균 6-7년에 불과하다 하였다. 6-7년 후면 바꿀 집을 위해 30년이 아 닌 15년 만기 융자를 얻어 그걸 갚느라 고 아둥바둥할 이유는 별로 없다 하는 것이었다. 최근 통계를 보니 이제 그 기 간이 12-13년으로 늘었다. 그래도 30 년 짜리 주택 구입 융자를 얻고 그걸 다 갚을 때까지 그 집에 사는 사람은 아직 도 많지 않다는 얘기다. 어차피 몇 년 지 나면 상황이 바뀌어 무엇이 현명한 선택 이었는지 긴가민가할 상황이 될테니 지 금 이자율이 0.1% 높네 낮네, 매달 들어 가는 돈이 $50 많네 적네 하면서 지나 치게 따질 필요는 그리 크지 않다 싶다. 이제라도 그걸 깨닫고 보니 다행이란 생 각이 든다.

하상묵(610-348-9339)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57 www.juganphila.com 하상묵 칼럼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는 주택 구입과 융자

칼럼 I 생각의 벤치

너는 자유다

내가 자라나며 아버지에게 지적받고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오래전 “Who am I ?”라는 인문학 강

연 프로그램에 “정글만리”를 펴낸 조정

래 선생이 출연하였다. 노구의 비해 낭

랑한 목소리와 소년의 미소가 정겹게 다

가왔다. 강연 내내 푸근하게 떠올라 있

는 미소와 너그러움이 참 편안하게 느

껴졌다. 선생은 말한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이혼률 1위, 행복 도 꼴지, 자살률 1위. 이것이 우리나라 의 현주소입니다. 이런 마당에 수출 10

위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라고 반문 한다. 자살한 사람 중에 10대가 절반이 라고 한다. “하나의 나무에 달린 이파

리들도 같은 꼴 없이 닮아 있을 뿐인데 그 개성과 자유를 말살하고 부모의 욕 망만을 강요하고 속박하고 강압하기 때 문이라.”고 설파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 손주에게 “아무것도 미리 생각하지 마

라. ‘너는 자유야’ 고등학교 3학년 때까

지만 발견하면 돼.”라고 했단다. 멋졌다.

야단을 맞은 것은 젓가락질이다. 가족

들은 모두 평범하고도 단순하게 젓가락

질을 잘하는데 나는 그게 안되었다. 설

명하기가 힘들지만 대개 젓가락을 엄지

로 잡고 검지와 장지사이에 넣어 음식

을 먹는다. 그런데 나는 엄지와 검지 사

이에 넣고 사용한다. 아버지는 그게 못 마땅하셨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그 렇게 굳어버린 내 젓가락질에 아버지는 맹비난을 퍼부었다. “젓가락질도 제대로 못하느냐?”고. 고쳐보려고 애를 써도 아 버지가 가르친대로 하면 음식이 잘 안 집어졌다. 지금까지도 내 방식을 고수하

며 편하게 음식을 먹으며 살고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방면에서 평범하

지 않은 모습을 지니고 산다. 어쩌다 왼 손을 쓰는 사람을 보면 신기하다. 외국 인 중에는 왼손잡이가 많다. 그것도 글 씨를 쓸 때면 가지런히 용지를 놓는 것 이 아니라 가로로 놓고 쓴다. 어떻게 저 렇게 하지? 보는 사람은 답답해 보이지 만 그 사람은 가장 편안한 방법으로 살

고 있는 것이다. 호주에 갔을때에 가장 당황한 것은 좌측 통행이었다. 일단 자

동차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 조수석에

앉아 커브를 돌 때면 상대방 차가 와서

추돌할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켜 당황을

했다.

최초로 좌측통행을 실시한 국가는 영

국이다. 그 기원은 지금의 현대식 차량

이 아닌 마차를 이용하던 시절로 거슬

러 올라가는데 마부가 왼손으로 고삐를

잡고 오른손으로 채찍질을 할 때 보행

자에게 위협이 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서였다. 대개 섬나라는 좌측 통행을 선 호한다. 일본, 영국, 태국, 홍콩 등 34%

의 국가가 좌측통행을 하고 있다. 직접, 간접적으로 영국의 영향을 받은 국가가

많으며 자연스럽게 좌측통행 문화가 정 착한 경우이다. 우리는 우측통행에 익 숙하지만 도로에서 시야를 확보하는 데

에는 용이하므로 좌측 통행이 더 안전

하고 더 합리적이라는 학설도 있다.

연극 <생각의 자유>가 있다. 그런데 포

스터가 고기로 된 사람 옆모습이다. 뭔

가 제목과 일치되지 않는듯하지만 계속

눈길이 간다. 사람은 언제나 고기를 먹

는 입장이지 그 자신이 고기가 되어 먹 히는 입장은 좀처럼 상상하기 어렵기 때 문이다. 고기는 식량이다. 사람은 식량 을 먹어 자기 자신의 몸과 생명을 부지 한다. 눈앞에 놓인 고기를 두고 우리는 살아서 풀밭을 뛰어다니는 소나 돼지, 양을 상상하지 않는다. 내가 마트에서 사 온 고기는 그저 내 입에 들어가 배를 채울 뿐이다. 그런데 사람도 자신의 배 를 불리기 위한 고기처럼 보이는 부류 가 있지 않을까? <생각은 자유>다. 고정관념처럼 무서운 것이 없다. “이것 은 이래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전 통이나 유산, 지식일 수 있다. 그 틀 안 에 다른 사람을 집어 넣으려는 시도를 하는 부모, 오너, 지도자가 있다. 시간이 흐르면 당사자도 피곤하고 관계하는 사 람도 지치게 된다. 인간은 각기 다른 개 성의 소유자이다. 그 고정관념을 깨고 자유할 때에 인류 역사는 변천하고 발 전되어 왔음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너는 자유다!” 기가 막힌 말이다. 그렇 다. “두려움, 화, 수치심”에서, 나를 두렵 게 하는 환경과 사람들에게 나는 자유 다. 당신은 자유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58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59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60 www.juganphila.com

간판 차종‘모델 Y’개선 전기 픽업트럭도 생산 계획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멕시코 내 새 공장 부지가 혼전 끝에 결국 미국 접경인 북부 지역으로 결정됐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정례 기자 회견에서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 테슬라 공 장이 설립될 것”이라며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 다”고 밝혔다. ‘멕시코의 산업 수도’라고 불리는 누에 보레온주는 리오브라보(미국명 리오그란데)강을 끼고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분 석에 따르면 누에보레온주 수출의 80%가 미국을 상 대로 할 만큼 대미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다. 한편, 테슬라는 간판 차종 중 하나인 중형 SUV ‘모델 Y’의 내·외장을 바꾼 신형 모델을 생산하는 작업에 착수했 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 다. 테슬라 내부에서 ‘주니퍼’라는 암호로 불리는 이 작업을 통해 모델 Y의 내부와 외부를 크게 개선한 제 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내년부터 양산될 예정이라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테슬라는 또 전기차 픽업트럭 ‘

사이버트럭’을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전기차의 가격 하락으로 구 매·유지비 등 총소유비용(TCO)이 내연

기관차와 거의 비슷해졌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전기차 가격이 아직은

내연기관차에 비해 비싸지만,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연료와 유지비용

을 감안하면 일부 모델에서는 빠르면 2

년, 늦어도 5년 만에 차량 가격 차이를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에너

지·기후변화 정책 싱크탱크인 에너지 이

노베이션의 로비 오비스 선임이사는 최

근 발표한 논문에서 월별 소유 비용을

기반으로 이 같은 사실을 입증했다고

WSJ은 전했다. 포드 전기차 ‘머스탱 마

하-E 기본 모델을 뉴저지에서 현금으로 구입하면 차량 가격 4만6,000달러에 세 액 공제, 감가상각·보험료·연료비·유지비 를 포함해 5년간 차량을 소유하는 데 드는 총비용도 4만6,000달러가 된다. 동급 휘발유 차량인 도요타 RAV4를 같은 조건으로 구매하면 차량 가격은 3 만4,000달러지만, 개솔린 가격으로 인

해 5년간 차량 소유에 드는 총비용은 4 만5,000달러로 추산돼 RAV4 대신 마 하-E를 몰아도 추가 비용이 1년에 200 달러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개솔린 가격이 유지된다는

전제로 계산된 것으로 개솔린 가격이 더 오르면 전기차 유지비가 내연기관차

보다 더 적어질 수도 있다고 WSJ은 예 상했다. 이처럼 차량 가격 차이가 좁혀 진 것은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의 제조 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핵심

요인인 배터리 가격이 규모의 경제 실현

과 기술의 진보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

으로 분석됐다.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의 폴 오거스틴

지속가능성 담당 이사는 전기차가 내연

기관차보다 소유·유지비용이 적게 든다

는 것을 자사의 일부 운전사가 알게 됐

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 가격이 지

속해서 하락하고 다양한 모델이 출시된

다면 이들 운전사뿐 만 아니라 일반 소

비자도 전기차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

다. 이처럼 전기차의 인기가 커지면서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반도체 판 매가 급감하는데도 차량 반도체 수요 는 늘어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특 히 차량에 직접 들어가는 반도체뿐 만 아니라 노동력 부족 해결과 비용 절감 을 위한 차량 생산 자동화 시스템 도입 을 위한 반도체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는 것이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의 자동 차 반도체 회사인 NXP, 독일의 인피니 온, 일본의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미국 의 아날로그디바이시스와 텍사스인스 트루먼트는 최근 자동차 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 라고 일제히 밝혔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61 www.juganphila.com CAR & Technology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62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63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64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65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66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67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68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69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70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71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72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73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74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75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76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77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78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79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80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81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82 www.juganphila.com

‘가심비(價心比) 뿜뿜‘ 호캉스 떠나보자…LA 인근

사막, 호수, 국립공원 소재

호젓한 캐빈서 호캉스 인기

다시 길 위에 서도 좋을 계절이 돌아왔다. 함부로 나

선 길 위에서 가끔 노독(路毒)에 지치기도 하나 그 까

무룩한 시간 속, 돌고 돌다 보면 다시 길을 내는 법을

알게 된다. 여행이 주는 묘미다. 본격적인 휴가 계획을

세우기엔 아직 계절이 덜 무르익었지만 마음은 어느

새 길 위를 서성인다. 이럴 땐 호캉스 만한 게 없다. 호

텔과 바캉스의 합성어인 호캉스는 바쁜 현대인들이 멀

리 갈 것 없이 평소 가보고 싶었던 호텔에서 1박2일이

든 2박3일이든 짧게나마 푹 쉬었다 오는 휴가를 말한

다. 그런데 올봄엔 호텔이 그리 탐탁치 않다면 조금 색

다른 에어비앤비를 고려해 보길. 그것도 도심 속 뻔한

숙소가 아닌 사막 한가운데 위치하거나 특별한 건축

으로 눈길을 끄는, 숙소만으로 휴식이 되는 그런 에어 비앤비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은 완벽한 힐링을 선사할 것이다. LA에서 1박2일 코스로 다녀올 만한, 이용자 리뷰도 4.9(5점 만점)을 넘어 고객 만족도까지 훌륭한 아주 특별한 에어비앤비 톱4를 알아봤다.

◆빅베어 랜초 파인스 주니퍼

LA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인 빅베어 레이크 고요 한 숲 속에 위치한 이 캐빈(Rancho PinesI Juniper)

은 보는 순간 로맨틱 영화 속 배경이 연상될 만큼 인 상적이다. A자형 지붕이 소박한 캐빈 전체를 덮고 있 어 클래식하면서도 러스틱한 느낌을 자아낸다. 그러나 이런 클래식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모던 인테리어를 베이스로 멋진 화목 난로, 대리석으로 마감한 주방과 거실 원목 가구들이 영화 속 한 장면으로 걸어 들어

가볼만한 에어비앤비

온 느낌을 준다. 또 벽까지 원목으로 마감한 베드룸은 ‘빨강머리 앤’의 다락방을 연상시킬 만큼 아늑하다. 3 베드룸, 욕실 1.5개로 6명까지 예약 가능하다. 1박에 300달러선.

*예약 링크 : airbnb.com/rooms/40495417?source_impression_id=p3_1678228371_Qk915PGz3jSCoGXm

◆유카밸리 록리치 하우스

LA에서 차로 2시간 50분 거리인 유카 밸리(Yucca Valley)에 있는 록리치 하우스(Rock Reach House)

는 2011년 ‘아키텍트 매거진 어워드’를 수상한 유카밸

리 명물이다. 사막 한가운데 바위 틈 사이 목재와 철 재, 유리 소재로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건축물은 보는

순간 사랑에 빠지게 한다. 마당엔 간이 풀장 및 샤워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83 www.juganphila.com 여행

시설이 완비돼 있으며 패티오에도 멋진 벽난로가 있어

저녁엔 머리 위로 쏟아지는 별비를 맞으며 와인 한 잔

과 함께 세상 멋진 밤을 보낼 수 있다. 2베드룸, 욕실 1

개로 최대 4명까지 투숙할 수 있다. 1박에 560달러선.

*예약 링크 : airbnb.com/rooms/3489531?-

source_impression_id=p3_1678229298_veyjQltwKkngDiSv

◆조슈아트리 문캐처 돔텐트 광활한 대자연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길 원한다 면 주저없이 조슈아 트리 소재 문캐처 돔덴트(MoonCatcher Private Desert Dome Tent)를 예약하자. 텐 트라 하니 ‘뭐 별거 있을까’ 하고 지레 짐작했다간 큰 코 다친다. 텐트 안에 들어서는 순간 국립공원 전망이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은 물론이고 텐트 안에서도 쏟아 질 것 같은 별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또 아침 기 상과 함께 이제껏 한번도 보지 못한 일생일대의 장엄 한 일출과 조우하게 될 것이다. 마당엔 BBQ 그릴과 패티오 의자가 마련돼 있어 식사와 함께 수다도 즐길

수 있다. 1베드룸, 욕실 1개로 2명까지 투숙 가능하다. 1박에 220달러선.

*예약 링크 :airbnb.com/ rooms/52567688?source_impression_ id=p3_1678230446_71FMXiRBtVi21irh

◆아구앙가 카사 로사다 전형적인 캘리포니아 사막 구릉에서 하룻밤을, 그것 도 아주 작고 작은 오두막집에서 고요하게 보내고 싶 다면 리버사이드 카운티 아구앙가(Aguanga) 소재 카사 로사다(Casa Rosada)가 정답이다. 오두막에 들

어서는 순간 거실도 없이 침대가 바로 투숙객을 맞이 하지만 야생화 만발한 광활한 구릉을 향해 난 창가 책상에 앉으면 세상 근심이 눈 녹듯 사라진다. 주방과 욕실 모두 야외에 있지만 식사를 준비하고 샤워하기 엔 전혀 불편함이 없다. 세상과 잠시 동떨어져 있고 싶 을 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다. 1베드룸, 욕실 1 개로 최대 2명까지 예약 가능하다. 1박에 175달러선. *예약 링크 : airbnb.com/rooms/48511845?-

source_impression_id=p3_1678230965_C8xp7YEa5RKMqwP0

찬란한 봄풍경에

캘리포니아 꽃구경 ‘핫 플’

내달 중순부터 야생화 활짝

봄이 코앞이다. 캘리포니아 사막 한 가운데 야생화 가 만발하는 계절이 다가온 것이다. 개화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 봄꽃은 그래서인지 더 마음이 가고 안쓰럽

고 찬란하다.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도 겨우내 움츠러

들었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봄꽃 여행은 그 어느 나

들이보다 마음이 들뜬다. 그러나 야생화 만발한 들판

을 매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해 봄 가주 야생화 가 얼마나 만발할지는 지난 겨울 강수량과 초봄 날이 얼마나 따뜻한 가에 달려 있기 때문. 현재 국립공원측

은 지난 겨울 폭우와 따뜻한 기온으로 미뤄 올 봄 그 어느 해보다 아름다운 야생화 군락을 볼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가주에서 야생화를 감상하며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84 www.juganphila.com 여행
마음을 빼앗기다…

산책도 즐길 수 있는 꽃구경 핫 플레이스를 알아봤다.

◆카리조 플레인

300년 전 센트럴 밸리는 영양과 엘크가 풀을 뜯고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는 광활한 초원이었다. 이후

산업화를 거치며 그 아름다운 모습은 사라졌지만. 샌

루이스 오비스포(San Luis Obispo) 카운티 남동부에

위치한 카리조 플레인(Carrizo Plain)에서는 300년

전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야생화 흐드러

지게 핀 초원 위에 서면 바람 소리만 지나가는 태초의

고요함을 들을 수 있다. 그렇다고 이 풍경이 소박할 것

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초원을 뒤덮은 야생화 군락

은 보는 순간 숨을 멎게 할 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자

랑한다. 또 이곳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여러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아메리칸 원주민에게는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식사 간식 물 음

료 등을 파는 곳이 없으므로 가기 전 간단한 음료 및

스낵 등은 미리 챙겨 가는 것이 좋다.

*위치 : 17495 Soda Lake Rd, Santa Margarita, CA 93453

◆팔로스 버디스 페닌슐라

이곳에선 1년 내내 야생화를 볼 수 있지만 성수기는

역시 3~4월. 봄 야생화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팔로스 버디스 자연 보호구역(Palos Verdes Nature Preserve), 린든 챈들러 보호구역(Linden H. Chandler Preserve), 조지 캐년(George F. Canyon), 화이

트 포인트 자연 보호구역(White Point Nature Preserve)으로 향하는 것이 좋다. 이곳에선 내로우 리프 밀크위드 캘리포니아 부시 선플라워 퍼플 세이지 마 리포사 백합 등 가주 야생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 다. 또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나비로 알려진 멸종 위기에 처한 팔로스 버디스 파란 나비의 서식 지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사우스 코스트 보태닉 가든 (South Coast Botanic Garden)을 방문하면 이곳에 서 서식하는 야생화를 보다 더 자세한 정보와 함께 감 상할 수 있다.

*위치 : 30940 Hawthorne Blvd, Rancho Palos Verdes, CA 90275

◆앤틸롭 밸리 파피꽃 보호구역 남가주에서 야생화 꽃구경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앤틸롭 밸리 파피꽃 보호구역(Antelope Valley California Poppy Reserve)다. 파피꽃이 보호구역 언 덕을 온통 오렌지색으로 물들인 것을 보고 있노라면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만큼 환상적이다. 파피꽃이 만

발하는 시기는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파피꽃 만발한 언덕을 따라 이어지는 8마일 산책로를 걷는 것만으로

절로 힐링이 된다. 그러나 파피꽃은 비가 너무 적게 와

도 너무 많이 와도 개화에 영향을 미쳐 파피꽃이 만개

하는 풍경을 구경하려면 사전에 공원 웹사이트를 통

해 최신 개화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

다. 또 방문 시 반려견을 동반해서는 안되며 꽃을 따 는 행위도 금지돼 있다.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비 10달 러를 내야 한다.

*위치 : 15101 Lancaster Rd, Lancaster, CA 93536

◆데스밸리 국립공원

봄 야생화를 논할 때 데스밸리 국립공원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광활한 데스밸리에서 매년 만발한 야 생화를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겨울과 봄의 강수량 봄 에 얼마나 기온이 올라가는지 사막 바람이 얼마나 잔

잔한 지 등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곳 야생화 는 1년생이 대부분으로 사막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도 충분한 비가 내리면 빨리 싹을 틔우고 자라 너무 더워지기 전 씨앗으로 돌아간다. 만약 올해 꽃이 제

대로 피기 시작한다면 2월 중순부터 개화를 시작해

해발 고도에 따라 6월 중순까지 감상할 수 있다. 야 생화 종류는 월별로 해발 고도별로 데저트 골드에서

부터 퍼플 세이지 로즈 세이지 골든 이브닝 프림로즈 등 다양하다.

*위치 : GW4C+56 Skidoo, California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85 www.juganphila.com
여행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UCSD(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샌디에고

캠퍼스)에서는 공평함을 추구하는 것이

사람의 본능에 가깝다는 연구를 발표

한 적이 있습니다. 그 학교에서는 연구

를 위한 실험을 했습니다. 120명의 학생

을 선발해서 각각 4명씩 30팀을 만들었

습니다. 각 팀에 있는 네 사람에게는 각

각 다른 금액을 지불합니다. 그리고 규

칙을 가르쳐줍니다. 첫째, 다른 사람의

돈을 자신이 빼앗아올 수는 없습니다.

둘째, 자신의 돈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습니다. 셋째 다른 사람에게 있는 돈

을 또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습니다. 이

런 게임을 다섯 번 반복했습니다. 결과

는 재미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팀에서 공

통적인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처음에 돈

을 제일 많이 받았던 학생들은 어김없

이 돈을 빼앗겼습니다. 처음에 돈을 제

일 적게 받은 학생들은 결국 평균 이상

의 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영국의 과학 전문 잡지인 ‘네이

쳐’라는 잡지에 보고되었고, ‘로빈후드

본능’이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균등하

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로 더 많

이, 더 높이, 도 오랫동안 소유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긴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칼럼 I 청소년 상담

이 연구에 동의하십니까? 여러분에게도

같은 욕구가 있습니까?

그런데 실은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평등에 대한 욕구는 이보다 좀

더 복잡한 것 같습니다. 마태복음 20장

을 보면 예수님의 비유 하나와 제자들

과의 두 에피소드가 등장합니다. 먼저

예수님의 비유는 포도원 품꾼 비유입니

다. 포도원의 주인이 각각 다른 시간에

품꾼들을 데려와서 일을 시킵니다. 약

속된 임금을 지급합니다. 일한 시간이

각각 다른데도 같은 임금을 지급하자

먼저 온 일꾼들이 반발합니다. 주인은

그들의 불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 비유를 주신 후에 두 사건이 발생합

니다. 먼저 발생한 사건은 야고보와 요

한의 어머니가 예수님을 찾아온 일입니

다. 천국에서 두 아들을 오른편과 왼편 에 앉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다른 제 자들이 분노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천국의 질서로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두 번째 사건이 생갑니다. 사마리아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두 소경을 만 납니다. 예수님께 불쌍히 여겨달라고 소

리칩니다. 제자들은 한 마음이 되어 그

두 사람을 막습니다. 소경 따위에게 나

눠줄 은혜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 두 사건은 제자들이 가진 이중적인

기준을 잘 보여줍니다. 그들은 누군가가

자신보다 많은 것을 가지거나 누린다고

생각할 때 분노했습니다. 그런데 자신들

이 이미 누리고 있는 것을 누군가가 나

누려고 할 때 배척했습니다. 그들이 정

말 평등을 소망하는 사람들이었다면

자신보다 많은 것을 가진 사람에 대해

불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보

다 적게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도 긍휼

을 자원하여 베풀 수 있어야 합니다. 하

지만 제자들은 결국 이기적이었습니다.

그들의 공평함은 오직 자신들만을 위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UCSD 의 연구는 사람의 이기심과 악함에 대 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우리는 송명희 시인의 ‘공평하신 하나 님’이라는 찬양을 잘 압니다. 이 찬양을 쉽게 오해할 수 있습니다. 이 시는 “나 는 비록 선천적 장애가 있지만 내가 다 른 사람들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 이 깨닫고 받았으니 공평한 것이다!”라 고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시의 핵 심은 나와 너에게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충만하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관 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나 없는 것 너에게 있고, 너 못하는 것 나 할 수 있기에 공평하신 하 나님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나 는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 도를 통해서 공평하신 분입니다. 이것이 비밀이며 참된 복음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대신 하는 어떤 것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그

것과 비교할 수 없는 큰 것을 주셔서 우

리의 모든 자랑과 욕망을, 비교하고 욕

심내던 마음을 부끄럽게 하시는 분입니 다. 내가 가진 것으로 만족하며 살도록 허락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 혜로 살게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사 람의 눈으로 보기에 연약하고 보잘 것 없이 보일 수 있어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대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늘의 은혜와 복으로, 영원한 생명으 로 인도하십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며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86 www.juganphila.com
‘공평하신 하나님’

글 사랑 세계로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그대 창문을 열어보소

씨앗이 살아 돌아왔소

볕에 그을린 사과 씨 하나에서

바람도 쉬어가는 과수원이 보이오

창 너머 피어난 잎새 하나에는

우주가 보인다오

창문을 열어 보이는 것들을 세어보소

소박한 동산에

에덴의 향기를 담고 있소

밖이 어두우면 같이 어둡소만

작은 불빛 하나 밝히면 어떠하오

창문을 열어보소 인생을 산다는 것은

담을 낮추고 문을 여는 것이오

사라진 줄 알았던

소리들이 들려오고 있소

창문을 열어 호수에 돌 하나 던져보소

얼마나 깊고 넓은지 알수 있소

그대 어찌 생각하오

스데반이 걸었던 좁은 길 말이오

때때로 날아오는 돌은

마음의 깊이를 알수 있는 것 이라오

비록 내게는 그런 힘은 없어도

진정 깊고 넓고 싶소

관심은 모든 사람들의 주된 삶의 과제

이다. 무엇에 관심을 가지든 아니면 타

인이 자신에게 관심 주기를 원하든지

어떤 것이라도 관심은 마음속에 자리잡

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

떤 관심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

의 삶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생업으

로부터 취미생활까지 어떤 관심을 가졌

느냐에 따라 다르다. 관심이란 곧 행복

이다. 따라서 좋아하는 것을 말한다. 단 순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매우 좋아 하는 것을 말한다.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것은 호기심에 서 출발한다. 세상을 살다보면 어떤 전 환점이 있다. 계절의 변화처럼 놀랍게 변화를 가져오는 사람이 있다.

2021년 9월에 처음으로 경험한 허리케

인이 들이 닥쳤다. 매우 좁은 형태를 띠 면서 길처럼 한 방향을 쓸고 지나갔다.

그 속에 나의 집이 중심이 되어 있었다.

놀란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날 일을 마

치고 아내와 나는 빗속을 뚫고 차를 운

전하여 집으로 향하였다. 15분이면 충

분했을 거리가 모든 길이 다 막혀서 어

디로든 갈 수가 없었다. 3마일에서 5마

일 정도의 주위를 빙빙 돌았지만 모든

길이 다 갈 수 없었다. 아름드리 나무

들이 쓰러지고 부러지고 전신주까지 넘

어져서 차길인지 산인지 분별 할 수가

없었다. 결국 2시간정도를 헤메다 가장

가깝다고 생각되는 곳에 차를 세워두고

비가오고 바람이 아직 남아 있었지만

걸어서 가기로 했다. 길은 어둡고 전등

도 없었다. 으스스한 영화를 찍는 것도

아닌데 차길을 따라 가다가 쓰러진 나

무 위를 넘고 밑으로 기어가고 산쪽으

로 돌아가고 남의 집을 통과 해서 30분

을 걸었다. 신발도 벗겨지면 더듬어 찾

아서 다시 신었다. 가는 길에 우리와 반

대 방향으로 가는 백인 부부도 만나서

잠시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지금 기억으로는 1주일은 차로 집에 들

어가지 못했던것 같다. 나의 집도 지붕

이 일부 날아가서 비가 새었다. 밖의 나

무는 모두 잠을 자 듯 부러지고 쓰러져 누워있었다. 한동안 아니 6개월 넘도록

집에 오는 길이 마치 다른 방향으로 가

는 것처럼 느껴질정도로 황량했다. 그때

의 상처는 지금도 집안밖의 곳곳에 흔

적이 남아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갑작스럽게 일어난다. 예상치 못

한 재난이나 사고에 대비하고는 있지만

우리의 대비라는 것은 항상 빗나가는

경우가 많다. 하여 또 다른 준비가 필요

하다. 다름이 아닌 생각을 넓히고 마음

을 넓히는 것이다. 생각이 좁으면 보는

시각이 좁아진다. 등잔밑에서 세상을 보

는 것과 같다. 마음이 좁으면 주변이 어

두워진다. 자신이 어두우면 다른 사람

도 어두운 사람처럼 느껴진다.

그냥 처다본 것인데 째려보았다고 말

하고, 어쩌다 못보고 지나쳤는데 인사

성도 없고 사람을 무시하며 교만한 사

람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언제

부터 사람이 저렇게 변했어? 라며 공격 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아무리 자기 좋은 대로 사는 세상이라 하더라도 곁에 관 심을 기울여 주는 것은 어떨까 싶다. 관 심은 자신의 울타리를 높게 쳐놓은 상 태에서는 할 수 없다. 담을 낮추어야 한 다. 담을 낮추면 시야가 넓어진다. 그늘 진 곳이 사라지면서 햇볕도 잘 들어온 다. 그러면 마음이 밝아져서 다른사람 의 마음도 밝게 보게 될 것이다.

이 세상은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물품 도 별의 것들이 많고 다양하다. 마음을 넓혀야 한다.

마음을 넓히지 않으면 절대로 적응할

수 없다. 걱정을 스스로 만들어 살아가 지 않아야 한다.

필자의 생각은 물질의 부자보다 사람 의 부자가 되고 싶다.

사람을 얻는 인생은 외롭지 않은 인생 을 살 것이라 확신한다. 얼마전 알게 된 장로님과 대화중에 키도 크시네요 했더 니 곁에 다른 분이 이분은 마음도 크십 니다. 이 말이 부럽기도 했지만 어찌나 기분좋게 했는지 모른다. 그 짧은 순간 에 진한 감동이 밀려 왔다.

성경 잠언 10장 22절 “여호와께서 복 을 주시므로 사람으로 부하게 하시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87 www.juganphila.com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미국의 작가이며 환경 운동가인 존 로

빈스(John Robbins)는 세계적인 아이

스크림 재벌인 배스킨 로빈스의 외아 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언

젠가 아들 존이 자신의 뒤를 잇도록 어

린 시절부터 훈련 시켰습니다. 회사는

점점 더 커졌고 연 매출이 수십억 달러

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존에게는 고민 이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에 포화지방

과 당분이 얼마나 많이 들어 있는지와

이런 문제가 심장병을 불러온다는 사실

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21세 때 존은 아

버지에게 자신의 길을 가겠노라고 선언

합니다. 아버지의 재산에 기대어 그 영

향력 안에서 산다면 자신의 진정한 가

치를 발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

습니다. 아버지는 실망을 넘어 분노하면 서 부자간의 관계를 끊겠노라고 했습니 다. 그래도 그는 막대한 부의 길을 포 기하고 채식운동과 환경운동에 전념하

게 됩니다. 그는 1987년에 ‘새로운 미국 을 위한 식사’(한국 번역판 ‘육식, 건강 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라는 책을 냈 습니다. 그는 미국인들의 식탁에 오르는

음식물 뒤에 ‘숨겨진 폭탄’의 진실을 낱 낱이 폭로했습니다. 수많은 화학약품과 호르몬제, 항생제가 소에게 투여된다는

것. 이런 소고기를 위해 갖가지 영양수 치가 ‘단백질’이라는 이름으로 제시된다

는 것 등 그는 많은 거짓과 허상을 낱 낱이 밝혔습니다. 수많은 독자들이 그 의 이야기에 감동받아 채식주의자가 됐 습니다. 그의 메시지는 심플합니다. 가 공식품을 멀리하고 채식위주의 건강한 먹거리를 먹고, 충분히 운동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관계의 기쁨을 누리며 살라

는 것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했

지만, 아버지는 그를 인정했습니다. “결

국 너는 네 길로 나아갔는데 내가 괜

히 그랬구나.”아버지는 그의 삶의 방식

을 인정해주셨습니다. 존은 이렇게 말합

니다. “저는 부유했던 적도 있고 가난했

던 적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부유하던

때가 어떤 면에서는 좋기도 했고 편했습

니다. 하지만 부유한 사회의 가난함을

목격하면서 대단한 일을 하고 남을 도

우려면 돈을 많이 가질 필요가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진 것이 없는 사람

들이 더 잘 나누는 것을 보았습니다. 백

만장자는 아니지만, 제가 포기한 재산

이 지금 저의 재산보다 훨씬 많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저는 즐겁고 행복하게 살 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잘 산다는 것

은 결코 부유하게 살거나 유명한 이름

을 날리면서 사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이 살아가

는 것,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서 살아가는 것, 무엇보다도 하나 님을 기쁘시게 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 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 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 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 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 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하박국 3:17-18). 창조주 하나님으로 기뻐하며 사는 것이 인생에 게는 최고의 삶입니다. 장로교회가 중시 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소요리 문답 제 1문과 답은 이렇습니다. 사람이 사는 목적이 무엇이냐? 하나님을 영화 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 이다. What is the purpose of man's life? It is to glorify God and enjoy Him forever. 이 목적에 맞게 살아가십 시오. 그러면 당신은 잘 산다는 것이 무 엇인지 깨달을 것이며 행복한 삶을 살 아갈 것입니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88 www.juganphila.com 기독교 I 말씀의 바다
잘 산다는 것의 의미

‘마기꾼’들 팔자주름 지우려고 보톡스 남용하면 내성 덫에 걸려

한국어 예약 문의 (646)884-1235

보툴리눔 톡신 효과 짧고 반복 시술에 내성 생

겨… '순수 톡신'이 대안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만 2년 동안 마스

크를 착용하고 다니면서 깊어진 팔자주름 때문에 마

스크를 벗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심지어 ‘마기꾼’(마스크+사기꾼)이라는 신

조어도 있다. 마스크를 벗으면 얼굴이 전혀 달라지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 1월부터 대부분 실내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이 해지되면서 팔자주름 개선을 위해 피부과 시술을 받 는 사람들도 늘었다. 단, 병원‧약국 등 의료기관과 버 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은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의무다.

팔자주름 개선을 위한 피부과 시술 가운데 주름 개

선에 효과적인 ‘보툴리눔 톡신’을 많이 찾는다. ‘보툴리눔 톡스’는 약물 성분명이고, 보통은 ‘보톡스’ 라고 하는 상품명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약물 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점 이 있어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이라는 독소로 신경 전달 물 질을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

보톡스를 얼굴 주름 부위 근육에 주사하면 근육이 마비되고, 주름은 약화되는 효과가 있다. 또 보톡스는 근육경련과 발한

• 턱관절장애 • 편두통 등 여러 질환 에 치료 목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미용 목적으로는 입가와 이마‧미간 등 다양한 얼굴 주름에 효과적이다. 효과는 보통 3~4개월 동안 지속

된다. 이후에는 보툴리눔 톡신이 주입된 부위에 새로 운 신경세포가 자라면서 원래대로 돌아온다.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아 반복 시술을 피할 수 없다.

문제는 짧은 주기로 반복 시술을 받거나, 많은 양의 보툴리눔 톡신을 주입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이다. 내성이 생기면 회복 방법은 없고, 치료 효과는 떨 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전문의들은 확실한 대안으로 ‘제오민’ 등 복합단백질 성분이 정제된 순수 톡신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순수 톡신은 유효 성분은 남기고, 단백질 성분만 세 밀하게 정제하는 만큼 내성을 예방하고, 효과는 유지 할 수 있다.

플로레의원 황성진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은 간편한 시술과 짧은 시술 시간, 가시적인 효과로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이미 대중화된 시술이다. 하지 만, 문제는 내성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것”이라며 “보 툴리눔 톡신이 다양한 질환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되 고 있는 만큼 시술을 결정했다면 적정 주기와 정량 사 용을 지켜야 하는 것은 물론 어떤 제품을 사용할 것인 지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코리아헬스로그(https:// www.koreahealthlog.com)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89 www.juganphila.com 건강 칼럼 I Botox bar pa

칼럼 I 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햇살을 즐기며, 손녀를 유모차에 태우 고 산책을 합니다.

손녀 덕분에 때아닌 호강을 누립니다.

잡아논 날짜는 빨리 지나간다더니 이

런 기쁨도 한 주밖에는 남지않았네요

딸을 키워보지못한 저는 화장실 갈때

마다 비누로 다 씻기고 새옷을 입힙니

다. 그러니 매일 아가 빨래를 따로하니

할 일이 만들어 하는 것같습니다.

방긋방긋 웃으며 할머니 껌딱지를 자

처하니 보람도 있습니다.

26년만에 26일날 가는저의 한국행!!!

준비할 것도없는 듯하는데 마음은 바 쁩니다.

한 달이나 집을 비우는 일이 처음인지

라 반찬도 해놓아야할 것같은데 남편은

물론 아들들까지 자기들이 해 먹을테니 걱정말라고 합니다.

그래도 김치냉장고가 비워 있으니 김 치는 담아야할 것같습니다.

큰아들네도 보내야 하니 배추와 무를

사들여왔습니다.'

손녀랑 할 수있을지 걱정은 조금되지

만 일에 겁을 내지않는 편이라 일을 저

지릅니다.

그날 저녁먹고 막내는 배추를 4등분하

는일을 맡을 것이고 둘째는 무 채써는 일을 할것입니다.

배추를 만지던 막내하는 말, 어머니 김 치가 맞을것같아요, 배추가 맞있어보인

다나요,,, 오래동안 배추 잘라주는 일을

해서 보면 안다네요... 절이고, 다음날

씻어서 물빠지를 기다리며 둘째가 채썰

어놓은 무에 양념을합니다.

손녀를 낮잠자우고 속을 넣기시작하

여 손녀가 깨기까지 2시간이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에 쫒기듯 하여 배추 두박 스를 해 치웠습니다.

김치를 담아 통에 담아놓은 것을 사진

찍어 가족 단톡방에 보내며 두 아들에

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이렇게 한가지를 해결해 놓으니 조금

은 마음이 좋습니다.

너무너무 오랫만에 만나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할까요?

시댁형님들에게는 뭘 선물하는게 좋을 지, 언니들에게는,,, 얼만전에 한국방문 을 하신 집사님께서는 사 갈거 하나도 없다고 하십니다.

한국 물건이 훨씬좋고, 살 것도 더 많다 고 가서 사드릴 돈만 있으면 된다네요. 또 어느분은 그래도 어떻게 빈 손으로 가냐며, 필요한거 물어보고 사는게 제일 이라고하십니다. 그 말이 맞겠지요? 물 어보고, 그게 안되면 보편적인 것 사가 면 될것같습니다. 계획을 잘세워서 가야 한다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꼭 가보고싶고 만나고 싶은 목사님은 있습니다. 4주의 주일을 보낼테니 그것 은 꼭 하고싶습니다.

언니들은 여행계획을 세워놓았다고하

시고, 형님들은 오랫만에 회포를 풀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제게는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이번한국행을 허락하

신이유는 믿지않는 시댁식구들에게 복

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

을 알기에 복음을 잘 전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90 www.juganphila.com
26일날, 26년만에,,,

변하지 않는 투자 교훈

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아인슈타인의 특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우리는 모두 누군가가 투자로 많은 돈

을 벌었다고 하면 관심이 집중된다. 고

급 명품, 신형 자동차, 호화로운 집, 등

을 눈으로 보면 부러운 마음으로 가뜩

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자가 된 사

람이 어떻게, 어떤 종목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많은 노력

을 한다.

2021년 새해에 GameStop 주식이

1,600% 급등했다. GameStop 투자로

순식간에 백만장자가 되었다는 소식이

여러 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에 연일 쏟

아져 나왔다. 여기에 기술주와 코인 투

자의 열기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자

고 일어나면 불어나는 투자 돈의 달콤

한 유혹을 견디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대출까지 받아서 투자하는데 이것이 ‘

영끌’ 투자로 이어진 것이다.

한마디로 투자 대박 기회를 놓치지 않

기 위해 ‘묻지만 투자(FOMO, Fear of missing out)’를 감행한 것이다.

바스툴 스포츠의 설립자 데이비드 포

트노이(David Portnoy)는 수백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투자하는 데 자신

을 '새로운 세대'라고 선언했다.

그는 워런 버핏이 ‘늙었다’ 혹은 ‘퇴물

이다’라고 언급하며 2021년 말 기술 주

식을 소유하지 않는 것은 바보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워런 버핏의 ‘주

식시장이 폭락하면 누가 벌거벗고 수 영했는지를 알 수 있다’는 소중한 투자 지혜(Warren Buffet wannabes lose luster, Laura Forman, WSJ, Feb. 25, 2023)는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버핏을 이어 나갈 ‘제2의 버핏’으로 지 목된 ARK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테 슬라와 스퀘어와 같은 주식에 집중적 으로 베팅하여 2020년에 거의 160% 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2년 전 정점을 찍은 이후 75% 하락했지만, 버 크셔 주가는 25% 상승했다. 로빈후드 (Robinhood)의 월간 사용자는 회사가 상장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플랫폼에서 인기가 절정이었던 빔 주식

투자는 사라지고 인덱스 펀드가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배가 아파서 시작한 주식투자는 안타 까운 일이지만 결국에는 투자 실패로

이어진다.

주식투자의 기본조차 이해하지 못한

투자가 제대로 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

이다. 이것은 ‘뉴턴의 3가지 운동법칙’

수 상대성 이론을 설명하려고 하는 것

과 비슷하다.

금융위기의 잿더미 속에 기술 붐의 씨

앗이 뿌려지고 있던 2008년, 일반인에

게 '새로운 부자와 함께하는 법'을 알려

준 '주 4시간 근무제'의 인기도서 작가

팀 페리스가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회

의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떨리는 목소리

로, 그는 워런 버핏에게 은행에 처음으

로 100만 달러를 가진 30세의 젊은 청

년이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물었다.

워런 버핏의 투자 조언은 ‘모든 자산을

투자 경비가 저렴한 인덱스 펀드에 투

자하고 자신이 투자 초보자임을 상기한

후 일터로 돌아가 열심히 일할 것’을 언

급했다. 젊은 페리스가 그의 조언을 받 았을까? 물론 아니다.

그는 텍 기업인 Facebook, Shopify, Uber Technologies, Twitter, 등에 투

자하고 부를 쌓은 후 천만 단위의 추종

자를 형성했다.

2023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편지

에서 팀 페리스는 ‘직장에서 은퇴 투자

(401k)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보다는 어

떤 투자로 대박 난 사람에게 최대 집중

을 하지만, 그것이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한다.

팀페리스는 2008년보다 더욱 성숙한

투자자로서 신생기업(Angel) 투자에서

물러났고 특정한 기업 투자로 얻은 이

익은 대부분은 단지 운(Luck)이 따랐 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지금 30 세의 젊은 청년에게 투자 조언을 한다

면 워런 버핏의 조언을 실행하라고 부 탁했다.

만물의 움직임에는 기본적인 원리가 있다. 기본적인 원리는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법칙을 이용하여 달나라 여행을 갔다가 무사히 돌아온다.

투자하는데도 변하지 않는 기본적인 원리가 있다.

기본에서 벗어난 투자는 실패하는 투 자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식해 야 한다.

주식 비법을 알려주겠다는 사람도 많 고. 주식 대박 종목을 꼽아주는 유튜브 와 같은 소셜미디어도 많이 있다.

금융업계도 누구나 투자할 수 있다고 열심히 부추긴다. 주식 정보도 넘쳐난 다. 그러나 주위에 떠도는 주식정보와 군중 심리에 의한 투자는 실패할 가능 성 매우 높다는 사실을 투자자는 인식 해야 한다.

3/13/2023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248-974-4212, www.BFkorean. com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 럼All rights reserved.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91 www.juganphila.com 칼럼 I 재정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92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93 www.juganphila.com

칼럼 I 모게지 융자

모든 집, 건물 소유자들은 내 집이, 내 건물가격이 높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 는것을 기대 한다. 그러나 집이나, 건물 을 구입 하고자 하는 분들은 조금이라 도 시세 가격보다 낮게, 아니면 감정가 보다 낮은가격으로 집이나 건물을 구입 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주택감정은 어떻 게 계산 될까? 주택과 상업용 건물의 감 정가 책정은 다르다.

Residential 주택, Condo, COOP, 1 ~4 유닛인 경우에는 Value by the Market Approach 로 한다. 먼저 개인 주택의 감정가격은 어떻게 책정 되는지

알아보자. 개인 주택일 경우에는 지역에

따라, 동네에 따라서 비슷한 집들의 형

성이 되어 있다. 그렇기때문에 개인 주

택은, 주택이 지어진 연도, 방과 화장실

숫자, Living Area, 1 층or 2층 등, 구입

하는 집과 비슷한 집들의 최근에 팔린

가격을 옆집에서 부터 시작해서 반경 1

마일까지 본다. 여기에서 팔린집들의 가

격이 기본 4집 에서 ~ 5 집 까지, 그리

고 현재 리스팅으로 있는 2 개에서 3개

까지의 가격이 내가 구매 하고자 하는

집의 가격과 비교해서 그 Average 가 주택 감정가로 책정 된다는 것이다. 주 택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은 street 하나

에 같은 구조의 집들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최근 근처에 팔린 집 이나. 리스 팅에 나온 집을 보면 대충 내 집 가격 을 알수가 있다. 요즘은 인터냇으로 근 처의 집 리스팅이나, 팔렸던 집들의 가 격을 확인 할수가 있으니 좀더 정확한 주택감정 가격을 예상 할수 있다.

콘도나 코압일 경우에는 한 건물안에

팔린 가격으로 예상 하면 된다. 층 마다

가격이 틀리고, View 가 있으면 금액은

더 올라 있을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 팔

린 유닛 가격이 내가 소유하고 있는 콘

도 유닛가격과 거의 맞다고 보면 된다.

만약, 거래가 많이 없어서 다른 콘도와

비교 할 경우에는 예상 보다 낮거나 높

은 감정가격이 나올수도 있다. 콘도마다 Management 가 다르고 관리한 상태

가 다르기 때문에 건물마다 기본 감정 가격이 다르다. 하지만 매물이 없던가, 매매한 기록이 최금 1년 안에 없지만, 다른 콘도에 있다면, 감정사들은 현 콘

도 유닛을 깃점으로 반경 1 마일 안에

매매가 된 기록과, 현재 리스팅에 있는

기록을 기준으로 감정가를 책정 한다고

보면 된다.

많은 2 유닛 콘도들이 생기고 있기 때

문에, 같은 콘도라고 해도 2 유닛 콘도

는 이와 같은 구조의 콘도건물가을 가

지고 감정가를 책정 한다. 현재 뉴저지

에 많은 Duplex Condo 가 건축되고 있

다. 건물가 또한 많이 오른 상태이다. 감 정가는 현 시세에 나오는 매물중에서 근처에 팔렸던 가격과, 현재 매물로 나 와 있는 리스팅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된 다.

유닛 건물은 보통 2 유닛에서 4 유닛 까지이다. 아래와 윗층으로 된 구조와 옆으로 된 구조가 있는데, 2유닛이상의

건물은 구조보다, 유닛 숫자와 거의 같 은연도에 지은 건물을 비교 한다. 그리

고 거주용이면 1유닛 거주용이외의 예

상 렌트 비용이 있기 때문에 동네에 따

라서 예상 렌트 비용 또한 비교가되고 예상 렌트 비용이 감정서류에 같이 나 오게 된다.

이외의 상업용 건물은 Value by the Market Approach와 Value by the Income Approach를 사용한다. 현 시세 와 현재 테넌트가 페이하는 렌트 비용 의 비중에 맞춘 감정가가 나온다고 보 면 된다. 만약 근처에 최근에 팔린 건 물이 있다면 감정가에 많은 적용이 될 것이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94 www.juganphila.com
수지 배 TRI STATE MORTGAGE
모게지 융자 - 주택감정은 어떻게 되죠?

인맥을 만들고 외로움에 대처하는 법

건강한 생활

은 교류로 가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 했다. 굳이 우정으로 이어지지 않는 단

외로움은 복잡한 감정이다. 친구가 없

거나 누군가와 함께 하는 시간을 그리

워할 때, 혹은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둘

러싸여 있을 때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

다. 어느 쪽이 됐든 외로움은 건강에 파

괴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외로움은 관

상동맥 질환, 뇌졸중, 우울증, 고혈압, 사

고력 저하, 일상의 생활능력, 심지어 조

기 사망의 위험을 높인다.

미국 하버드헬스퍼블리싱에서 외로움

을 줄이고 웰빙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

을 다뤘다. 첫 단계가 중요하다. 무조건

사람들을 찾아나선다고 모든 외로움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인간관계에

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외로움은 대화치

료와 내면을 향한 여행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반면, 인간관계 부족으로 발생하

는 외로움을 줄이는 것은 새로운 친구

를 사귀기 위한 외부로 향한 여행에 가

깝다. 하버드대 산하 맥린병원 정신과의

사 재클린 올즈 박사는 “나이가 들면서

이런 일은 힘들어진다”면서 “자신의 사

회적 집단에 소속해 있다가 삶의 다른

단계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을 만나기 어

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예

전보다 더 친구를 사귀기 위해 더 열심

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다음

과 같은 3가지 전략을 시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는다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

는 것은 친구를 사귀는 데 유리한 출발

점이다. 이미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 문이다. 나의 관심사를 먼저 찾아야 한

다. 역사, 영화, 정원, 운동, 요리 등 자신 이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파악한

뒤 온라인 모임, 직접 참여하는 클럽, 자 원봉사 혹은 수업 등을 검색한다.

일단 모임에 가입하면 정기적으로 참

여해 유대감을 형성해야 한다. 직접 얼

굴을 맞댈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올즈

박사는 “우리 뇌의 사회적 연결에 관여

하는 부분은 모든 오감에 자극을 받는

다”면서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 있을 때, 화면으로 사람들을 만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자극을 받는다”고 말했다.

◆기회를 만든다

기존 모임에 합류하는 것이 내키지 않

으면 직접 모임을 만든다. 집이나 다른

곳에서 모임을 주최한다. 올즈 박사는

“3명만 있으면 된다”면서 “같이 모여서

책을 읽거나 TV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

기하거나 정기적으로 저녁 모임을 갖자

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매주 혹은 매월 모임을 위한 아이디어 는 다양하다. 예를 들어 게임, 달리기, 자전거타기, 명상, 박물관 관람, 요리, 뜨 개질 혹은 인근 도시로의 당일 여행 등 이 가능하다.

모임에 초대하는 사람들이 친한 친구 일 필요는 없다. 자신이 좀 더 알고 싶 은 사람일 수도 있고, 이웃 혹은 직장 내 지인일 수도 있다. 만약 상대가 정

기 모임에 관심을 보이면 바로 날짜와 시간을 정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까지 나 아이디어차원에 머무를 수 있다.

◆사회성을 기른다

올즈 박사는 “가만히 앉아서 자신이 얼마나 흥미로운 사람인지 누군가 알 아주기 바라기보다 스스로 열정적으로

나설 때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

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사회성을 기

르는 연습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남의 마음을 끌기 위해 노력 한다. 뉴스 혹은 모임의 주제와 관련해

이야기하거나 질문할 거리를 준비한다.

아니면 대화의 계기를 찾는다. 올즈 박

사는 “누군가 예쁜 브로치를 하고 왔

다면 브로치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물

어보라”고 제안했다. 말을 잘 들어준다

는 것은 상대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것

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즈 박사는 “상대방이

이야기할 때 눈을 바라보고, 고개를 끄

덕이거나, 맞장구를 치는 등 피드백을

할 수 있다”면서 “전 세계의 모든 사람

들이 나의 반응을 갈망하고 있다고 가

정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후속 질문을

한다. 누군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 이를 무시하지

말라. 올즈 박사는 “상대가 뭔가 이야

기거리를 암시하면, 여기에 관심을 보이

고 이야기를 더 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

는 것이 좋다”면서 “이런 행동은 더 깊

순한 대화도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

2022년 한 연구는 낯선 사람, 지인, 친 구 또는 가족과의 교류 등 사회적 상호

작용의 포트폴리오가 가장 다양한 사

람들이 가장 다양성이 부족한 사람들

보다 훨씬 더 행복하다는 것을 발견했 다. 궁극적으로 슈퍼마켓의 계산원, 이 웃 사람, 오랜 친구 혹은 새로운 사람과 이야기를 하든, 다양한 상호작용이 웰 빙에 기여한다. 이 모든 연결고리가 우 리가 외로움을 덜 느끼도록 하는 데 도 움이 될 것이다.

성공을 부르는 마인드…

높이는 똑똑한 방법들

어떤 상황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여유

로운 사람들을 보면, 그 자신감이 부러

울 때가 있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상

황이 어려워도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에

너지가 넘친다. 반면 자신감이 없는 사

람은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성취감을

느끼기 어렵다. 성공하려면 반드시 갖

춰야 하는 자신감,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까? 생활 속에서 조금씩 실천할 수

있는, 자신감 높이는 효과적인 마인드

세팅 방법을 알아본다.

◆'자신의 세계' 확장

자신감이란 ‘어떤 상황에 처하든 여유 롭게 행동할 수 있는 자질’을 말한다. 자 신감을 갖고 싶다면, 우물에서 벗어나

자기가 속한 세계를 확장할 필요가 있 다. 직업을 바꾸는 등의 커다란 변화를 시도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친구를 사 귄다거나 처음 보는 음식을 먹어보는 등의 작은 변화도 도움이 된다. 매일 그 렇게 테두리를 넓혀가다 보면, 편안함 을 느끼는 영역이 크게 확장될 것이다.

결국은 테두리 밖에서도 느긋한 태도 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가면 증후군' 극복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이

란 자신이 이룬 업적을 있는 그대로 받 아들이지 못하는 심리를 가리킨다. 자 신의 성공을 노력이 아닌 운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의 실력이나

페이지로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95 www.juganphila.com
'자신감'
97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96 www.juganphila.com

성공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 심리이

다. 성공을 했는데도 그것을 과대평가

로 치부하는 동시에 자신을 과소평가

한다. 왜 그럴까? 우리는 대개 잘못은

쉽게 기억하면서 성공을 기억하는 것은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작은 성취라도 거

둔 날에는 반드시 일기를 쓰거나 기록

형식으로 남기자. 잘 한 일을 하나 둘

마음에 새기다 보면, 자신감도 자연스

레 두터워질 것이다.

◆'솔직'해지는 것

자신감을 높이려면, 가장 먼저 스스로

에 대해 솔직해야 한다. 예를 들어, 누군

가 직업이나 수입에 대해 물었다면 나

의 태도는 어떠한 가? 대답에 막힘이

없는가? 아니면 무언가를 숨기려고 자

꾸만 멈칫거리는가? 모든 이에게 속내

를 드러내라는 얘기가 아니다. 내가 나

의 어떤 부분을 부끄러워하는지, 그조

차 나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려면 어떻

게 마음을 내야 하는지, 적어도 나는 알

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자기를 투명

하게 들여다보고 거짓을 내려놓을 때, 자신감이 따라오는 걸 느낄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

사람들은 대개 몸무게를 줄이고 근육

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다. 그러

나 운동은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지대

한 영향을 미친다. 운동을 하면 기분

이 좋아지고 불안이 사라지며, 자신감

도 강해진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는 것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뜻

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운동은 자신감

에 기여한다. 매일 할 일을 했다는 성 취감이 쌓이면서 자신감도 커지기 때 문이다.

매운 고추 먹었더니, 뇌 노화에 변화가?

오늘도 고추가 들어간 음식을 먹은 사 람이 많을 것이다. 김치부터 시작해 국 에 넣은 고춧가루 등 우리 식생활의 필 수 식품이다.

고추는 크게 조미료로 쓰이는 건고추

와 생으로 먹는 풋고추로 구분한다. 요

즘은 비닐하우스 보급으로 풋고추가 철

을 가리지 않고 연중 나온다.

고추의 건강효과에 대해 다시 알아보

자.

◆뇌세포 노화 늦춰

고추의 핵심 성분은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capsaicin)이다. 자료에 따르

면 몸의 산화(손상)와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작용으로 몸에 나쁜 활성산소

가 생기기 쉬운 뇌세포막의 산화를 늦

추고 뇌세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뇌세포의 노화

로 인해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늦

춰 궁극적으로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

다. 비타민 B군은 음식물의 소화흡수

를 뇌와 신경계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

에 기여한다.

◆위염 억제에 도움 고추의 캡사이신을 섭취하면 매운 맛

을 내는 자극으로 인해 지각 신경의 말

단에서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

드(CGRP)’ 물질이 많이 방출된다. 이

CGRP가 혈관 벽 세포에 작용해 위염

을 억제하는 ‘프로스타글란딘’ 물질을 증가시켜 위의 염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더 나아가서 위궤양 예방에도 기 여할 수 있다.

◆몸속 노폐물 걸러줘

고추씨에는 23~29%의 불포화 지방 산이 들어 있다. 육류의 비계 등에 많 은 포화지방과 달리 몸의 손상을 줄이 고 몸속 노폐물을 걸러 주는 작용을 한 다. 고추의 캡사이신은 젖산균의 발육 을 돕기 때문에 김치와 궁합이 잘 맞는 다. 고추가 양념으로 들어가는 김치에 는 상당한 양의 유산균이 있어 장의 운 동을 도와주고 항균 작용, 비타민이 많 이 생성되도록 돕는다.

◆비타민 C 등 영양소 풍부

풋고추 100g에는 비타민 C가 43.95 ㎎ 들어 있다. 과일류 못지 않은 양이다. 캡사이신 때문에 비타민 C가 쉽게 산 화되지 않아 조리 과정 중 손실량이 다 른 채소류보다 적다. 고추에는 단백질, 지질, 식이섬유, 칼슘, 인, 철분, 칼륨 등 이 골고루 들어 있다. 풋고추는 매운맛 이 적으면서도 카로틴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매우 높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97 www.juganphila.com 건강한 생활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98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99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00 www.juganphila.com

급성 세균성 장염

세균 감염에 의한 급성위장관염을 일 컫습니다. 세균이 직접 장의 점막에 침

범하여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세균이

만들어 낸 독소에 의하여 염증이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오염된 음식, 물, 우유

를 섭취하거나 오염된 분변에 접촉한 경

우 (분변-구강 경로) 감염이 됩니다. 또

한, 조리하지 않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

은 어패류 및 육류를 섭취하거나 조리

과정 중 교차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조리 후 음

식을 올바르게 보관하지 않았을 때 독

소가 증식한 경우에 이러한 음식을 섭

취한 후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 원인 및 감염경로

급성 세균성 감영을 일으킬 수 있는

균과 독소들로는 콜레라를 유발하는 비브리오 콜레라균(Vibrio cholerae), 이질을 일으키는 이질균(Shigella), 장 티푸스를 일으키는 살모넬라 타이피 균(Salmonella Typhi), 비(非)장티푸 스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Vibrio parahemolyticus), 클로스트리듐 퍼프 린젠스 장독소, 황색포도알균이 증식하 여 만들어내는 장독소, 바실루스 세레 우스균이 만들어내는 장독소, 예르시니 아 엔테로콜리티카, 리스테리아 모노사 이토제네스, 장출혈성대장균 등이 있습 니다.

1. 콜레라: 콜레라균은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해안 지역에서 증식이 활발하고 사람은 우연히 감염되나 일단 감염되면

확산을 위한 운반체가 될 수 있습니다. 콜레라균은 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 과일, 채소, 연안에서 잡히는 어패류를

먹어서 감염되며, 장례식 등 많은 사람

이 모이는 경우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집단발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 속에 배설된 콜레라균

에 의해 경구감염도 가능합니다. 환자의

균 배출기간은 약 2-3일 정도로 짧고, 감염에는 1억-1000억개에 이르는 많은

수의 균이 필요하므로 직접 접촉전파는

유행에 큰 구실을 하지 못합니다. 잠복

기는 6시간에서 길게는 5일 정도이며, 대개 24시간 내외에 발생합니다.

2. 세균성 이질: 고열과 구역질, 때로는

구토, 경련성 복통, 후중기(tenesmus)

를 동반한 설사가 주요 증상이며 대개

대변에 혈액이나 고름이 섞여 나옵니다.

매우 적은 양(10∼100개)의 세균도 감

염을 일으키며, 주로 불완전급수와 식

품 매개로 전파됩니다. 세균성이질의 병

원소는 사람으로 병원체의 전파는 주로

불완전 급수와 식품매개로 이루어집니

다. 매우 적은 양(10~100개)의 세균으

로도 감염될 수 있어 환자나 병원체 보

유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이 있을 때

도 감염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10~40% 정도로 높

습니다. 병원체의 전염기간은 보통 발병

후 4주 이내지만 보균상태가 수개월 이

상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3. 장티푸스: 급성 전신성 열성 질환입 니다. S. typhi는 사람만이 병원소이며,

인체 외에서 S. typhi가 생존할 수 있 는 시간은 대변에서는 60시간 내외, 물 에서는 5~15일, 얼음에서는 3개월 내외 이며, 아이스크림에서는 2년, 고여 있는 물에서는 6개월, 우유에서는 2~3일, 육 류에서는 8주, 과일에서는 6일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존기간이 비교적 길고 추위에도 강하여서 위생상태가 나쁜 지 역에서 유행이 계속되는 원인이 되고 있 습니다. 장티푸스는 주로 장티푸스 환자 나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는 보균자의 대 소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에 의해 전 파되며, 질병에 이환되어 있는 기간 내 내 보통 수일에서 수 주까지도 대소변 을 통해 균이 배출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발병 후 3개월 까 지도 균을 배출하여 전염력을 가지게 됩니다.

4.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출혈성 장 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원인균은 소, 양, 염소, 돼지, 개, 닭 등 가금류의 대변에서 Shiga 독소를 생성하는 대장 균(E. coli)이며, 소가 가장 중요한 병원 소입니다. 장출혈성대장균은 소의 장내 에 존재할 수 있는데 도축과정이나 가공 과정에서 오염된 쇠고기를 충분한 온도 로 가열하지 않고 조리하는 경우 균이 죽지 않고 살아남아 사람을 감염시킵니 다. 대부분의 발생은 소고기로 가공된 음식물에 의하며, 집단 발생은 조리가 충분치 않은 햄버거 섭취로 발생하는 예가 많습니다. 아주 적은 수의 균으로 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고기 이외에 도 물이나 멸균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01 www.juganphila.com 건강

우유, 오염된 야채류 등에 의해서도 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변

으로 나온 균이 위생상태가 불량한 경

우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전파될 수

도 있는데 특히 밀집된 환경에서 2차 감

염이 잘 일어나므로 소아 집단 시설에서

의 관리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 예방 및 예방접종

안전한 식수제공과 오염된 음식물 섭

취를 피하며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

이거나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

다. 무엇보다 음식물을 만지기 전과 배

변 뒤에 손 씻기가 중요합니다. 콜레라

의 경우 위험지역 방문 시에 예방백신

투여를 고려할 수 있으나, 아직 콜레라

백신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

기 때문에, 투여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

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장티푸스의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과 철저한 환경 위생 외에도, 만성 보균

자에 대한 관리(2년간 보균 검사 실시) 가 중요합니다. 또한 고위험군에 대해서 는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 치료

1. 콜레라: 빠르고 적절하게 경구 또는

정맥으로 수액, 전해질, 염기 보충이 필 요합니다. 적절히 치료할 경우 사망률은 1% 미만입니다. 항생제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으나 치료기간을 단축시

키고, 수분손실을 줄여주며 균 배출 기 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8

세 미만은 박트림이나 에리스로마이신, 8세 이상은 테트라싸이클린(500mg을

1일 4회, 3일간), 독시싸이클린(300mg 1회), 시프로플록사신(1g, 1일 1회), 박 트림(TMP 160mg-SMX 800mg, 1일 2회, 3일간)을 투여합니다. 임산부의 경 우는 에리스로마이신을 사용합니다.

2. 세균성 이질: 세균성이질의 치료에

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해질과 수분 공

급 등의 보존적 치료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나 접촉자 관리, 또는 집단 발병 시

관리를 목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할 경

우 이환 기간과 세균 배설 기간을 단축

시킬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선택할 때

는 항생제 내성 균주가 많으므로 항생

제 감수성 검사 결과를 토대로 치료 약

제를 선택해야 하는데 경험적으로 성인

에서는 퀴놀론제제, 3세대 세팔로스포

린을 3~5일 정도 투여할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는 경험적으로 3세대 세팔로

스포린 투여할 수 있으나 약제 내성으 로 불가능한 경우 퀴놀론제제를 단기간 주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장티푸스: 장티푸스의 치료는 적절 한 항생제 투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시프로플록사신이나 아목시실린, 박트 림 등의 경구투여를 통하거나, 세프트리 악손 주사 정주 방법 등이 있습니다. 담 도 내 만성보균자의 경우 시프로플록사 신을 4주간 경구 투여합니다.

4. 균들에 의한 급성세균성장염: 적 절한 항생제 치료와 함께 보존적인 치 료로써 수분 공급 및 전해질 교정을 합 니다.

■ 대상별 맞춤 정보

1. 콜레라

1) 환자 관리

콜레라는 감염된 환자의 배설물을 통

해 전파되기 때문에 콜레라로 치료받는 환자는 항생제 치료 종료 48시간 후부 터 24시간 간격으로 2회 대변배양검사

가 음성일 때까지 격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환자의 대변 등 배설물에 다른 사 람이나 음식물 등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02 www.juganphila.com 건강

환자 및 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건

은 크레졸 3%를 이용해 소독해야 합니

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하면 장기적

인 보균 상태는 드물게 일어나기 때문에

추적 배양검사는 필요 없습니다.

2) 접촉자 관리

접촉에 의한 전파는 흔하게 발생하지

는 않지만, 환자와 음식, 식수를 같이 섭

취한 사람은 마지막으로 접촉 가능한

시점부터 5일간 발병여부의 감시가 필

요합니다. 2차 감염의 가능성이 매우 높

은 경우는 예방적으로 항생제 복용이 필요합니다.

2. 세균성 이질

1) 환자 관리

세균성이질은 환자의 배설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항생제

치료가 끝나고 48시간 후부터 24시간

간격으로 2회 대변배양검사를 시행하

여 균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환자를 격

리해야 합니다. 또한 배설물에 오염된

물품은 크레졸 등으로 소독해야 합니

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하면 장기 보

균이 드물기 때문에 추적검사는 필요 없습니다.

2) 접촉자 관리 환자와 음식, 식수를 같이 섭취하는 사 람은 3일에서 1주일 정도 증상이 나타 나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식품업 종사 자, 수용시설 종사자와 같은 고위험군 은 증상이 없어도 검사결과가 나올 때 까지 음식취급, 탁아, 환자 간호 등을 금 지해야 하고 설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 료기관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3. 장티푸스

1) 환자 관리

환자 및 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 품은 철저히 소독하여 균이 퍼지는 것

을 막도록 해야 하며, 항생제 치료 종료 48시간 후부터 매일 대변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3일 연속 균이 확인되지 않을

때까지 격리해야 합니다.

2) 접촉자 관리 환자나 보균자와 단순 접촉하였고, 감

염 여부를 아직 확신할 수 없는 단순 접 촉자의 경우는 최대 잠복기간(60일)까

지 발병여부를 감시하여야 합니다. 그

기간 동안 탁아-환자간호 등을 금지하

여야 하며, 알려져 있는 장티푸스 관련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

도록 하여야 합니다. 식품업종사자, 수

용시설 종사자 등 인구집단에 균주를

퍼트릴 수도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는 검사결과가 확실히 나올 때까지 음식 물 취급이나 탁아-환자간호 등을 금지 하여야 하며, 알려져 있는 장티푸스 관 련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4. 장출혈성대장균 1) 환자 관리 환자는 격리하게 되는데 그 기간은 항 생제 치료 종료 48시간 후부터 24시간 간격으로 2회 대변배양검사가 음성일 때까지입니다.

환자, 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품 소독을 철저히 합니다.

2) 접촉자 관리 발병여부를 우선 관찰합니다. 환자와 음식, 식수를 같이 섭취한 접촉자는 마 지막 폭로가능 시점부터 10일간 발병 여부를 감시하도록 합니다. 고위험군(식 품업종사자, 수용시설 종사자 등)은 검 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음식취급, 탁 아, 환자간호 등 금지합니다. 설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지도합니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03 www.juganphila.com 건강

달래 된장 메밀국수

봄 입맛 돋우어 줄 달래 된장 메밀국수 레시피 소

개할게요. 달래와 된장이라는 찰떡궁합 조합에 고

소한 메밀면과 탱글탱글 새우까지 더해 완벽 그 자

체! 고소한 풍미가 마치 시골 방앗간에서 갓 짜낸

참기름만큼이나 대단하답니다.

비트를 얹어 달큰한 맛과 아삭한 식감까지 플러스!

달래 된장 메밀국수 만들어 드시고 봄의 신선함을 듬뿍 느껴보세요~

재료

달래 된장 메밀국수 을 위한 재료 이미지로 메밀 면,비트,달래,새우,방울토마토 등으로 구성 되어있 습니다. 기본 재료 2인분

메밀면 160g

비트 1/6개(30g)

달래 ..........한 줌(35g) 새우 4마리

레시피 비트는 채 썰고, 손질한 달래의 알뿌리는 으깨고 나 머지는 2cm 길이로 잘라주세요. 방울토마토는 반 으로 잘라주세요.

Step 1: 비트는 채 썰고, 손질한 달래의 알뿌리는 으깨고 나머지는 2cm 길이로 잘라주세요. 방울토 마토는 반으로 잘라주세요.

두부는 끓는 물에 2분 정도 데친 후 면포에 건져 물 기를 짜주세요.

Step 2: 두부는 끓는 물에 2분 정도 데친 후 면포 에 건져 물기를 짜주세요.

볼에 두부와 된장 두부 소스 재료를 넣고 섞어 된 장 두부 소스를 만들어주세요.

Step 3: 볼에 두부와 된장 두부 소스 재료를 넣고 섞어 된장 두부 소스를 만들어주세요.

팬에 오일을 두르고 새우를 넣어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간을 해 볶아주세요.

Step 4: 팬에 오일을 두르고 새우를 넣어 소금, 후 춧가루를 넣어 간을 해 볶아주세요.

끓는 물에 메밀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저어 면끼리

달라붙지 않도록 저어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면 찬

물 한 컵을 2~3회 반복해서 부어 국수를 삶아주세

요. 흐르는 찬물에 면을 여러 번 씻어 전분기를 없 애고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tip. 찬물을 부어 국수를 삶게 되면 물이 넘치는 것 을 방지하고, 면이 탱글탱글해져요)

Step 5: 끓는 물에 메밀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저

어 면끼리 달라붙지 않도록 저어주세요. 물이 끓어 오르면 찬물 한 컵을 2~3회 반복해서 부어 국수 를 삶아주세요.

흐르는 찬물에 면을 여러 번 씻어 전분기를 없애고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tip. 찬물을 부어 국수를 삶게 되면 물이 넘치는 것 을 방지하고, 면이 탱글탱글해져요)

그릇에 면을 담고 소스와 비트, 달래, 방울토마토 를 올려주세요.

(tip. 면을 물에 담아 엄지와 중지로 잡고 가지런하

게 잡아 올린다. 밑부분을 돌돌 말아 모양을 잡고 손가락을 빼면서 그릇에 담으면 면을 예쁘게 담을 수 있어요)

Step 6: 그릇에 면을 담고 소스와 비트, 달래, 방 울토마토를 올려주세요.

(tip. 면을 물에 담아 엄지와 중지로 잡고 가지런하 게 잡아 올린다. 밑부분을 돌돌 말아 모양을 잡고 손가락을 빼면서 그릇에 담으면 면을 예쁘게 담을 수 있어요)

참기름을 두른 후 골고루 비벼 맛있게 즐겨주세요.

Step 7: 참기름을 두른 후 골고루 비벼 맛있게 즐 겨주세요.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04 www.juganphila.com 요리 정보
........................................................ 3개 참기름 약간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올리브유 약간 된장 두부 소스 재료 두부 ............................................................... 1/4모 된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식초 1/2큰술 조청(또는 올리고당) 1큰술 간장 1큰술 물 3큰술 통깨 ............................................................... 1큰술
방울토마토

"빨래는 햇빛에 널어야 잘 마르고, 여

자의 피부는 햇빛을 가려야 환해집니

다."

‘봄’ 하면 어떤 말이 먼저 떠오르세요?

영상을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

소식을 알리고 있네요. 추운 겨울을 보

내고 맞이하는 봄은 매년 반갑고 설레

기만 해요. 특히 얼굴을 간질이는 바람

과 따사로운 햇빛이 어우러진 날씨는 겨

우내 움츠렸던 마음까지 녹이고 있어

요. 평소 집과 사무실 밖에 모르는 저

도 오후에는 한낮의 햇빛이 반가워 일

광욕을 즐깁니다. 그래봐야 회사 앞 카

페 테라스가 전부지만 마음만큼은 ‘상

춘객(賞春客)’이 되어 봄기운을 누리는

기쁨을 누리곤 해요. 온화한 날씨가 다

시 생명에 활기를 불어넣는 봄! 하지만

피부 건강을 생각하면 무턱대고 반길

수 만은 없는 것인 ‘봄볕’! 즉 봄날 햇

빛입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했던

가요? 온화한 햇빛에 노출된 피부는 순

식간에 검게 그을리고 건조해지기 쉽습

니다. 겨울에 비해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자외선이 강해진 데다, 차고 건조한 바

람이 불며 피부를 메마르기 하기 때문

이죠. 때문에 봄철 피부 건강을 위해서

는 보습과 자외선 차단에 최선을 다해

야 해요. 특히 외출할 때 선크림 사용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야외뿐

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선크림을 사용합

니다. 제가 사용하는 아로셀 ‘퍼펙트 톤

업 선크림’은 빛(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 상뿐 만 아니라 열(적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까지 예방해 주기 때문이에요. 이

제품 하나면 햇빛에 의한 빛과 열의 자 극은 물론 주방의 전열기구나 TV 등 전 자기기에서 나오는 열에 의한 피부 손상 까지 동시에 관리할 수 있죠.

퍼펙트 톤업 선크림은 자외선과 적외 선을 동시에 차단합니다. 또한 피부 톤 을 한 톤 균일하게 보정해 주는 톤업 기 능이 더해져 자연스럽고 화사한 안색을

연출할 수 있죠. 이 선크림의 톤업 기능

은 기존의 선크림이나 BB크림처럼 인위

적인 느낌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어요. 처음부터 내 피부인 것처럼 내 추럴하게 피부를 한 톤 밝혀주기 때문

에, 아이들이나 남성분들이 사용하기에

도 부담이 없습니다. 딸기우유 빛을 띄

는 선크림은 100% 무기자차 성분으로

눈 시림 현상이 없는 것이 장점이에요.

반면 무기자차 특유의 뻑뻑함을 줄여

부드러운 발림성까지 갖춘 선크림이라

고 할 수 있어요. 부드러운 크림타입의

선크림은 얇게 펴 바르면 뭉침 없이 가

볍게 피부에 밀착됩니다. 촉촉한 수분

감이 느껴지는 선크림이지만 끈적임이

나 묻어남이 거의 없어요. 그 덕에 장시

간 선크림을 바르고 있거나 여러 번 덧

발라도 산뜻한 기분이 유지되지요. 그

뿐만이 아닙니다. 특유의 미세한 입자

와 밀착력은 장시간 야외 활동 중 빈번

하게 발생하는 녹아내림과 무너짐을 최

소화해 줍니다. 특히 저처럼 자주 맨 얼

굴로 생활하시는 분들은 이 선크림 하

나만 바르고 지내셔도 좋아요. 핑크 빛

톤업이 칙칙한 얼굴에 생기를 살려줌은

물론, 햇빛에 의한 피부 자극을 차단하

고 실내에서도 열에 의한 피부 손상을 예방해 주니까 일석삼조라 할 수 있죠. 나이가 들면서, 저보다 더 자기관리에

열심인 저희 남편도 골프가방에 퍼펙트 톤업 선크림을 넣어가지고 다닙니다. 티 나지 않게 안색이 환해지니 그게 마음 에 들었다고 해요. 저보다 더 깐깐한 남 편도 알아서 챙기는 선크림은 저희 아 들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하고 있습니 다. 자연 유래성분으로 만든 선크림은 EWG 그린 등급의 순한 제품으로 아동 및 청년기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게다가 특유의 산뜻한 사용 감 덕분에 끈적거리고 답답한 걸 싫어 하는 남자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잘 사 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죠.

우리 피부가 젊고 건강하려면 1년 내 내 선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해요. 특히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

는 외출하기 30분 전부터 선크림을 발

라주고, 3~4시간에 한 번씩 선크림을

덧발라 줘야 제대로 된 자외선 차단 효 과를 기대할 수 있답니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05 www.juganphila.com 뷰티 칼럼
피부 젊음의 봄날! 선크림부터 잘 고르세요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06 www.juganphila.com

자녀들을 키워본 부모라면 아이비리그

대학에 보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

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자녀 모두 아

이비리그 대학에전액장학금을 받아 학

생과 그 부모 모두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인 북부장로교회 정유성 담임목사

의 자녀들인 이 두 사람은 나란히 예 일대의 문턱을 넘어 이제 동문이 되었 다. 정지나 양은 2023년도 예일대에 퀘스트브릿지(QuestBridge National CollegeMatch)를 통해서 Full Ride Scholarship을 받고 합격했다. 이미 작 년에 예일대에 같은 조건으로 입학했던 오빠에 이어 같은 대학에서 수학을 하 게 된 것이다.

정 양은 캘리포니아 얼바인에서 태어

나서 초등학교 5학년 때 콜로라도로 이 주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그리스도인

으로서 자기관리와 자기절제 그리고 하

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을 통해 누리

는 참 기쁨과 행복을 가정교육의 목표

로 삼는 신앙적인 환경에서 자라났다.

정 양은 현재 똘튼에 소재한 스타게이

트 스쿨(Stargate Charter School)에 서 전과목 A를 받으면서 최상위권 성적 을 꾸준하게 유지했다.

AP는 10과목을 수강했고, GPA는 4.0/4.56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 다. 학교 성적뿐 아니라 교내 외 활동

에서도 열정적인 학생이었다. 학교에 서 National Honors Society의 회장, Tri-M(Honors Music Society)의 회 장, 그리고 National Organization for Women의 회장을 맡으면서 탁월한 리 더십을 발휘해왔다. 무엇 보다 세계적인

구호단체인 UNICEF 에 직접 연락을 취 해서 학교안에 UNICEF 클럽을 설립해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봉사활동과 펀드레이징 활동을 해 오고 있다. 또, 콜 로라도 올 스테이트 오케스트라(Colorado All State Orchestra)에서 비올라 연주로 매년 참여했으며, 고등학교 여 러 해 동안 콜로라도 한인합창단과 함 께 오케스트라 멤버로서 한인 커뮤니티 와 함께 했다.

그녀는 전문 찬양 목회자로도 활발하 게 사역을 하고 있는 아버지 영향과 음 악적인 가정환경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악기를 접할 수 있었다. 현재 교 회 안에서 찬양인도자와 연주자, 그리 고 가수로서 다년간 활동을 해 오고 있 으며, 건반과 기타와 드럼과 베이스 기 타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면서 찬양과 예배사역도 활발하게 감당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고등 학교 1학년부터 지금까지 4년 동안 꾸 준하게 한국학교 교사로 봉사하면서 한 인 2세들을 위해 한국어를 가르치며 보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07 www.juganphila.com 교육
예일대 전액장학금으로 진학하는 정지나 양

람까지 느끼고 있다.

정 양은 또 2019년 여름, 워싱턴 D.C 연방의회에서 열렸던 북한 동포들과 탈 북자들의 인권을 위한 KCC(Korean Church Coalition)의 인턴십 프로그램

에 참여, 중미 국가인 니카라과(Nicaragua)에 단기 선교를 다녀오기도 하

고, World Changers라는 구호 단체와

함께 뉴 멕시코에 있는 인디언의 거주

지를 다녀오면서 세상과 사람을 보는

눈과 시야를 넓히는 일도 꾸준하게 해

왔다. 그녀는 은퇴자 거주단지(Retirement Community)인 Covenant Living of Colorado 안에 있는 레스토랑

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얼마 남지 않

은 이들의 삶을 잘 담아 후손들이 추

억할 수 있도록 인터뷰를 했고, 편집해 서 팟케스트(Podcast) 방송을 만들었

다. 그렇게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동안

틈틈이 많은 분의 다채로운 인생의 이

야기를 담았다. 또, 정 양은 지역 사회

의 Crime Victim Services (범죄 피해

자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집 근처 도시

들의 경찰서에 일일이 전화를 걸고 이메

일로 담당자들과 만났고, 그렇게 모아진

모든 인터뷰와 자료들을 가지고 Colorado State University의 사회학 교수

님의 조언을 받으며 ‘콜로라도 범죄 피

해자 서비스 현황’에 대한 리서치 페이

퍼를 작성했는데, 그 중 주요 내용을 정 리한 ‘Behind Every Victim in an Advocate’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Denver Herald와 Arvada Press등 11개 도시

의 신문사에서 특별기고로 실리기도 했 다.

남매를 예일대에 보내는 아버지 정유 성 목사와 어머니 정혜승 사모는 “예일 합격 레터에 담긴 입학 사정관의 손 글 씨 중 ‘You’re a perfect fit for the Yale community’ 라는 글을 보고 지나가 얼 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다. 이제 같은 학 교에서 남매가 서로 의지하며 지낼 수 있게 되어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린 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근 필자의 귀를 번쩍하게 만든 두 가 지 얘깃거리가 있어 소개한다. 공교롭게 도 두 내용이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어 서다.

하나. 자녀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보인

한 아버지의 경험담이다. 그 아버지는

자신이 가장 잘한 일은 딸아이가 고등

학교에 막 입학한 즈음에 남매를 데리

고 대학 페어에 데리고 간 것이라고 했

다. 뒤늦게 안 일이지만 딸아이는 대학

페어에서 만난 하버드 입학사정관과 간

간히 이메일을 주고 받았더라는 것이었

다. 그 학생은 대학 페어에 다녀온 직후

현장에서 받은 이메일 주소로 “X월 X

일 XXX에서 열린 대학 페어에서 가장

늦게까지 남아 질문했던 키 작은 동양 계 여학생인데 기억하느냐?”고 먼저 인 사했고 “기억한다”고 답을 받은 후에는 고교시절 동안 대학진학과 관련해 궁금

한 사항이 있을 때마다 이메일로 정확 한 정보를 구했다는 것이다. 놀라운 사 실은 그 입학사정관도 매번 귀찮아 하 지 않고 성실히 답해주었다고 한다. 합 격이 결정된 후 그 입학사정관은 “4년 전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게 돼 반 갑다. 하버드대학을 선택해 준 것에 대 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는 메시지를 전 달해왔다고 한다.

두 번째. 버클리 캠퍼스 투어 시 입학 관계자에게 들은 얘기다. 질의응답시간

에 한 학생이 버클리의 건축설계학과에

대해 물은 질문과 관련해 그 입학관계

자는 목표대학을 결정하기에 앞서서 각

대학에 대해 충분한 조사를 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캠

퍼스를 직접 찾는 것이다. 그리고 캠퍼

스 방문에 앞서서 대학에 전화해 혹 방

문시간 중 선배들이나 지망 전공 교수

와 만날 수 있는지를 요청할 것을 권했

다. 기회가 닿아 전공과목 교수와 대화

할 시간이 주어졌다면 이는 나중에 대

학지원서 작성 시 에세이 내용으로도

충분한 얘깃거리가 된다고도 했다. 학

생의 적극성 지망전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봄방학과 여름이면 여러 기관들

에서 명문 대학들을 돌아보는 프로그

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팬데믹 동

안 화상 투어로 대신했던 대학들이 이

제 다시 학교 문을 활짝 열고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 탐방은 학 생들로 하여금 대학 진학에 대해 스스 로 목표를 정하고 꿈을 키우도록 하는 좋은 방법이다. 각 가정에서도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거주지에서 가까운 대 학 혹은 장거리에 위치한 대학을 주말 이나 혹은 방학을 이용해 직접 찾아가 대학이란 어떤 곳인가를 직접 보고 경 험하게 해 줄 것을 권한다. 이러한 경험 을 통해 자녀들은 좀 더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직접적인 동기를 스스로 만들 어낼 수 있다.

곧 있을 봄방학(Spring Break)을 앞 두고 많은 학생들이 대학 캠퍼스 투어 를 계획하고 있는 시점에서 최고의 효 과를 올릴 수 있는 ‘효율적 캠퍼스 투어 방법’을 소개한다. 캠퍼스 방문을 계획 하기 전 방문할 학교에 관해 알고 싶은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08 www.juganphila.com 교육
효율적인 대학 캠퍼스 투어 방법

정보의 질문을 미리 작성하는 것이 좋

다. 같은 질문 목록을 각 학교마다 사용

하여 나중에 비교하면 효율적이다. 또

캠퍼스 투어를 앞두고는 반드시 visitor center에 공식적으로 예약을 하고

학생 이름을 기록으로 남기도록 하자.

학생 및 학부모는 대학의 재정 보조 담

당자와 만나 학교 비용 등을 상담할 수

도 있다.

캠퍼스 방문 시 질문을 아끼지 않는 것

도 비결이다. 다른 방법으로 알 수 없는

정보들을 알아낼 좋은 기회이므로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학교에 관한 장단점을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또

한 어떤 교수가 좋고 캠퍼스 분위기는

어떤 지에 관한 사항들은 학교를 다니

는 학생들이 더 잘 알려 줄 것이다.

학교 방문이 끝나면 만난 모든 사람들

에게 감사 카드를 보내는 것이 좋다. 이

러한 사소하지만 중요한 예의가 학교의

관심을 끄는 데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

◆적절한 캠퍼스 투어 시기

직접 대학을 찾아 학교 규모나 분위

기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

는 캠퍼스 투어는 될수록 일찍 시작하

는 것이 좋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9학년에 진학하는

그 여름방학부터 지망하는 대학 중 가

장 가까운 캠퍼스를 1~2개 정도는 찾아

보는 것이 좋다. 캠퍼스 투어에도 ‘노하

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경험이 쌓

일수록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9

학년 혹은 그 이전에 시도한 캠퍼스 투

어는 앞으로의 본격적인 캠퍼스 투어에

앞서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찾아보도록

한다. 되도록 저학년에 캠퍼스 투어를

권하는 또 하나의 큰 이유는 각 대학에

서 입학사정관들로부터 직접 합격자 선

별 기준을 들음으로써 적절히 대입 준

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캠퍼스 투어는 봄 방학이나 연휴 여름

방학 기간을 이용하는 적절하다. 단 학

기가 진행 중일 때야 한다. 재학생들이

봇물처럼 빠져나가 버린 시간에 캠퍼스

를 찾는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중간고사(midterm)

나 학기말고사(final exams) 기간은 피 하는 것이 좋다. 다행한 일은 대학마다

쿼터제나 서메스터제에 따라 방학이 시

작되는 시점이 최고 수주 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사전에 방문할 캠퍼스의 학기

일정을 세밀히 알아본 후 투어 일정을

잡도록 한다.

◆방문한 캠퍼스 꼼꼼히 기록하기

캠퍼스 투어에서 주의할 점은 ‘방문한

캠퍼스에 대해 잘 기억해야 한다’라는

것이다. 우스운 소리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첫 캠퍼스를 찾아갔을

땐 보고 들은 내용이 모두 기억될 것 같

지만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혹은 두 번

째와 세 번째 캠퍼스를 찾아갔을 시점

에는 첫 번째 캠퍼스에 관한 내용은 이

미 기억 속에서 삭제됐을 가능성이 매

우 높기 때문이다. 특히 투어 과정에서

들은 중요한 내용을 모두 잊어버리는 것

은 물론이고 몇몇 캠퍼스의 중요사항들

이 서로 뒤섞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

다.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각

캠퍼스에 대한 내용들을 투어 도중이나

아니면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직후 꼼

꼼히 기입해둘 것을 권한다. 아울러 사

진이나 비디오 촬영을 하되 촬영 첫 부

분은 해당 캠퍼스의 이름이 들어가도록

해야 나중에 보더라도 어느 캠퍼스의

사진인지 비디오인지를 구분할 수 있다.

또한 각 캠퍼스 투어 시 대학에서 제공

하는 많은 안내문 등은 별도의 폴더에

보관해 두도록 하자.

◆워킹 캠퍼스 투어

어느 정도 지명도가 있는 대학에서는 예약자들을 위한 워킹 투어를 제공한 다. 워킹 투어는 재학생 1명이 약 10~15 명을 한 그룹으로 묶어 학교 캠퍼스를 한 바퀴 돌며 학교의 이모저모를 설명 하는 프로그램으로 캠퍼스 투어의 가 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때 워킹 투어 가

이드는 학교의 역사로부터 졸업생 학교

의 이런저런 활동 재학생들의 학교생활

기숙사 신청요령 등 학교에 대한 거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이때 기억할

것은 이 가이드는 해당 학교의 재학생이 라는 점이다.

학교의 가장 좋은 점만 소개해 해당 학

교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목적으로 가

지고 있기 때문에 가이드의 설명만으로 학교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워킹 투어는 학교의 규모에 따라 30~60분 정도가 소요되며 이때 가이 드들은 방문자들의 간단한 질문에 답을 주기도 한다.

워킹 투어는 대학에 따라 1주일에 2~3 회 혹은 단 1회만 제공되기 때문에 사전 예약자에 한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캠 퍼스를 방문하기 전 반드시 학교에 전 화해 워킹 투어를 예약할 것을 권한다. *출처 : https://edubridgeplus.com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09 www.juganphila.com 교육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10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11 www.juganphila.com

글로 배우는 인생

오동나무는

천년을 묵어도

그 속에

노래를 지니고 있고...

매화는

평생 추위와 살아도

향기를 잃지 않고...

달빛은

천 번 이즈러져도

원래 모양은 남아 있고...

버드나무 줄기는

백 번 찢어내도

또 새로운 가지가 난답니 다.

이렇듯

사람도 누구나

그 사람만이 지니고 있는 마음씨가 있습니다.

없으면서도

남을 도우려고 하는 사람...

자기도 바쁘지만

순서를 양보하는 사람...

어떠한 어려움도

꿋꿋하게 이겨 내는 사람...

어려울 때 보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사람...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주려는 사람...

나의 허물을 감싸 주고

나의 미흡한 점을

고운 눈길로 봐주는 사람...

자기의

몸을 태워 빛을 밝히는

촛불과도 같이

상대를 배려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

인연을

깨뜨리지 않는 사람...

이렇게

삶을 진실하게

함께 하는 사람은

잘 익은 진한 과일향이 나는 사람입니다.

그런 마음

그런 향기

그런 진실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촛불을 켜지 않아도

넉넉한 마음과 진한 과일향이 풍기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덕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가 변함없는 덕향만리(德香萬里)를 지녔으면 좋겠습니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12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13 www.juganphila.com

2021년 최고 시청률 16%, SBS 역대

금토드라마 시청률 4위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가 시즌2로 2년 만에 화려

한 복귀, 이제훈 표 복수의 시작을 알

리며 첫 화부터 쉴 틈 없는 전개로 명

불허전 ‘사이다 액션물’로 금요일 밤을 달궜다.

지난달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1회에서는 지난 시즌 억울

한 피해자들을 위한 사적 복수 대행 서 비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 을 안겨줬던 ‘무지개 운수’ 팀의 근황은 물론, 지나간 시간이 무색하게 더 단단 한 모습으로 돌아온 김도기(이제훈) 기 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번 회는 노동자 사망 후 3시간 만에

공장을 재가동 한 사건, 묻지마 폭행 후

심신미약을 주장한 사건, 불법 음란물

유포를 위한 공유방을 운영하다 검거된

사건 등 국민들의 울분을 산 죄질 높

은 범죄 소식으로 시작했고, 전환된 장

면에서 도기는 교도소에 있는 모습으로

강렬하게 첫 등장을 해 보는 이들의 시

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도

기는 불법 음란물 유포죄로 수감된 죄

수들을 탈옥범으로 둔갑시켜 무기징역

을 선고받게 하는 응징을 선보이며 시청 자들의 마음을 뻥 뚫리게 했다.

이후 1년 전 과거로 돌아간 장면에서 장대표(김의성)와 도기 두 사람만 남은

‘무지개 운수’ 팀에 새로운 사건 의뢰가

들어오면서 새 국면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뢰인은 혈혈단신 홀로 키워온 아들

동재가 최근 실종되었으나 경찰서에서

도 제대로 수사를 해주지 않아 절박한

심정으로 ‘무지개 운수’를 찾았다. 안타 까운 사건을 해결하고자 다시 모범택시

를 탑승한 도기가 운전대를 잡는 장면 만으로도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긴장 감을 느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의뢰 를 받은 도기는 사건의 단서를 파악하 면서 모스부호로 적혀있는 ‘살려주세요’

라는 메시지를 찾아내는 기지를 발휘, 동재 부가 본격적인 의뢰 의사를 밝히 며 도기가 이끄는 모범택시 운행의 본 격 신호탄을 알렸다.

‘무지개 운수’를 떠나고도 아쉬움이 남 은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 고 은(표예진)은 장대표와 도기 몰래 사건 을 알아보게 된다. 특히 고은은 경찰이 라는 직업을 활용하여 도기의 출국 사 실을 알아내 이를 계기로 ‘무지개 운수’ 완전체의 복수 대행 서비스가 본격 재 개될지 주목하게 했다.

극의 말미에는 가해자들을 만나러 직 접 베트남 코타야로 출국한 도기가 가 해자로 추정되는 상만 일당에 붙잡혀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마음 아프게 하는 한편, 이 위기를 극복한 후 상만 일당이 받게 될 매운맛의 참교육을 기대케 했다. 이제훈은 이번 회에서 탄탄한 근육질 의 조각 같은 몸으로 나타나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피해자를 구하 기 위해 들어간 위험한 상황에서는 가 해자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모습을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14 www.juganphila.com 연예
스케일 커진 모범택시 시즌2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든든하게 했 다. 가해자들을 노려보는 날카로운 눈 빛과 표정에서는 복수를 꼭 성공시키겠

다는 결의를 보여주며 이제훈만이 선보

일 수 있는 스릴 넘치는 리얼 응징 스토

리의 서막을 알렸다. '모범택시2'에서 이

제훈은 전 육사, 특수부대 장교, 현 무지

개 운수의 택시 기사 김도기 역을 맡았

다. '무지개 운수의 대표기사'이자 악당

을 사냥하는 전무후무한 택시 히어로

김도기는 타격감 폭발하는 맨손 액션부

터 다이내믹한 카 액션의 진수를 선보이

며 K-다크히어로 돌풍의 중심에 섰다.

특히 김도기는 익살스러운 부캐부터 치

명적 매력을 소유한 부캐에 이르기까지

버라이어티한 위장술을 선보이며 '갓도

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도.

이제훈은 "시즌1의 사랑이 이렇게 크

게 다가올지 몰랐다. 시즌1 마무리가 된

후 무지개 운수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

서 아쉽다는 생각을 했었다.

시즌2를 기획할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와서 영광이었다. 이와 동시에 시즌1의

사랑을 이어받아 시즌2에서는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제작진,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모범택시2'

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이제훈은 <모범택시2>스틸컷을

통해 조각 같은 몸매를 자랑한 바. 이제

훈은 "'모범택시2' 1부 대본을 받자마자

'감옥에서 운동을 하는 김도기'라는 이 야기를 듣고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내 인생의 마지막 상의 탈의 장면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찍었다.

감독님이 멋지게 찍어주셔서 감사할 따 름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제훈은 <모범택시2>기대 포인

트를 묻자 "시즌1와는 전혀 다른 부캐들

의 모습이 나온다. 시즌2를 준비하면서

부담감은 있었지만 조금 더 재밌고 즐기 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러면서 팀의

호흡과 앙상블이 더 잘 나오지 않았나

싶다. 시즌1 촬영 속에서는 거친 모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단 감독이 촘촘하

게 준비를 해주셔서 더욱더 다채로워진

것 같다. 시청자들이' 시즌1 보다 훨씬

재밌는데?'라고 느낄 정도로 연출을 잘

해 주셔서 기대가 된다"라고 대답했다.

김의성은 범죄 피해자 지원 재단인 '파

랑새 재단'의 대표와 가해자를 무력 단

죄하는 '무지개 운수'의 대표를 겸임하

는 장성철로 분한다. 장성철은 양지의

온화함과 음지의 냉혹함을 오가는 이중

적 카리스마를 뽐내는 캐릭터. <모범택

시2> 속 표예진은 '무지개 운수'의 경리

과 직원이자 자칭 'IT 전문가', 타칭 '해 커'인 안고은 역을 연기한다.

시즌1가 뜨거운 사랑을 받고, 시즌2도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큼 시즌3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제훈 은 "너무 행복할 것 같다"면서 "이런 경 험을 할 수 있는 작품들이 국내에 많이 없다. 이렇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작품 이 된다면 너무 영광일 것 같고, 그땐 더 재밌는 이야기를 선사해드리고 싶다"며 시즌3를 기대케 만들었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의 제

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출연 배우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

혁진, 배유람, 신재하,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단 감독이 참석했다.

◆더 다양한 '부캐 파티'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

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

(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

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

극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시즌2는 시즌1에 비해 무지개 운수

식구들의 더 다양한 부캐를 볼 수 있

다." (이단 감독)

이번 시즌엔 해외 촬영도 가미됐다.

이제훈은 "1, 2부 에피소드를 베트남

배경으로 찍었다"라고 밝히며 "무지개

운수가 해외까지 진출하는 모습을 다

채롭고 스케일 있게 보여줄 수 있게 돼

서 놀라웠다. 촬영은 덥고 습한 날씨 에 진행돼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이국적인 색채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 라고 밝혔다.

시즌2의 새로운 점은 또 있다. 바로 무지개 운수에 새롭게 취직한 신입 택 시기사의 등장이다. 온하준 역을 맡은 신재하는 시즌2에 합류하게 된 소감 을 묻는 질문에 "제가 제대한 지 1년 이 안 됐는데, 군대에서도 '모범택시'를 너무 재밌게 봤다"라며 "함께 할 수 있 는 기쁨과 부담감이 함께 있었다. 그런 데 현장에 오자마자 부담감이 다 사라 졌다. 선배님들이 원래 함께 했던 것처 럼 너무 잘 대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김의성은 "신재하 씨에게 엄청난 비 밀이 숨겨져 있다"라며 극 중 온하준 이 무언가를 감추고 있음을 귀띔하기 도 했다. 신재하는 "제가 맡은 하준이 는 대형견 같은 이미지의 귀여운 캐릭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15 www.juganphila.com 연예
공감과 위로를...모범택시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

다. 사고도 많이 치는데 그럼에도 불구

하고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라고 소

개했다. 표예진은 "시즌1에서 저는 주로

콜밴 안에서 활동했는데, 이번 시즌에

서는 콜밴 밖에서 활동할 기회가 많아

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시즌1이 끝

나고 막연하게 시즌2를 하고 싶다는 마

음이 있었는데 현실이 되어 기쁘다"라

고 밝혔다.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 스타

일이 시즌2에선 더 다채롭게 표현된다. '

시즌1보다 훨씬 재밌는데?' 하고 시청자

분들이 이야기하실 것 같다. 시즌2의 1

부 대본이 '감옥에 있는 도기, 운동을

하는 모습'으로 시작되더라. 내 인생의 마지막 상의 탈의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이제훈)

◆복수의 쾌감 안길 것 <모범택시1>은 실제 사회적 이슈가 된

사건을 그려내 화제가 됐다. 시즌2는 어

떨까. 이 질문에 이단 감독은 "이번에도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시청자로 하

여금 '이건 내 이야기다', '내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생각하

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야기에 공감해야

복수의 통쾌함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

다"라며 "이번에는 노인사기, 부동산사

기 등 실생활에 더욱 가까운 주제를 가

지고 왔다. 시즌1은 19세 이상 관람가였

지만 이번엔 15세 이상 시청자들도 즐

길 수 있도록 수위를 낮췄다"라고 답했

다. 김의성은 비하인드를 풀어놓기도 했

다. 그는 "(시즌1 대본에서) 원래 배유람

이 맡은 역할인 박주임이 죽는 것으로

돼 있었는데, 초고를 보자마자 감독님

에게 전화 드려서 '착한 사람들이 죽는

건 신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렸다. 그래서 살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런 연유로 시즌2에도 함께 하게 된 배유람 은 김의성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김의성은 극 중 본인이 연기한 장성 철을 언급하며 "게시판에 '저 XX 언젠 간 배신해' 이런 글이 굉장히 많았다. '배 신을 안 한 게 반전이다'란 글도 많더라. 사람을 믿어 달라"라며 재치 있게 호소 했다. 이에 MC 박경림이 "그럼 시즌2에 도 배신이 없는 게 확실하냐"고 묻자 그 는 "글쎄요"라며 의미심장을 미소를 남 겼다. 시즌3를 기대해 봐도 될 까. 아직 이르지만 이에 대해 장혁진은 "시즌3 나 오면 난리 난다"라면서 시즌3가 제작되 길 기원했다.

"힐링 되는 작품으로 다가갔으면 좋겠 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이야기를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고, 저희 작품이 삶을 살 아가며 주변사람을 돌아볼 수 있는 계 기가 되면 좋겠다." (이제훈)

"우리 드라마의 게스트로 나오신 배우 들에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김의 성)

"우리 주변의 실제 사건들을 반영하는 데, 이번엔 어떤 사건들이 드라마의 주 제가 되는지 지켜봐 달라." (표예진)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16 www.juganphila.com 연예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17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18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19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20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21 www.juganphila.com 구인 I 구직 광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22 www.juganphila.com 구인 I 구직 광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23 www.juganphila.com 구인 I 구직 광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24 www.juganphila.com 구인 I 구직 광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25 www.juganphila.com 구인 I 구직 광고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26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27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28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29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30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31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32 www.juganphila.com

《경 제》

☞코픽스 석 달째 하락 … 들썩이던

대출금리 SVB사태에 확 꺾여...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국

내 시중은행 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보

이고 있다. 다만 미국의 긴축 방향이

오리무중인 데다 금융 시장의 변동성

이 커질 가능성 때문에 하락세가 지

속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광주는 미래차, 창원은 방산 … 지

방 그린벨트·농지규제 확 푼다...정부

가 세계 최대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한 경기 용인 외에 전국

14개 지역에 반도체·미래차·로봇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산업단지

를 추가로 조성한다. 국가 산단이 들

어서는 전체 규모만 무려 4076만㎡(

약 1230만평)에 달한다.

☞550조 집중투자 … 배터리·바이오

세계 1위로...정부가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바이오의약품 등 국내 기업이

강점을 보유한 첨단 분야 핵심 산업

에 집중 투자해 세계 1위를 달성한다

는 목표를 밝혔다. 국내 제조업 중 수

출 비중이 가장 높은 반도체의 뒤를

이을 차세대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집중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첨단산업 못지키면 국익도 흔들"…

尹, 경제안보 총력전...정부가 세계 최

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전국 15개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한 것은 첨단산업을 둘러싼 미국

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

된다.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을 집 중 육성해 한국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

한다는 대승적인 결단이자, 《금 융》

☞SK㈜, 美 차량공유 1위 투로 지분

매각...투자 6년 만에 475억원 차익

SK그룹 지주회사인 SK㈜가 미국 개

인 간(P2P) 차량공유 1위 업체인 ‘

투로(TURO)’ 지분을 매각했다. 이

번 매각으로 6년 만에 500억원에 육

박하는 투자 차익을 올린 것으로 추

산된다.

☞대신파이낸셜그룹, 부동산 플랫폼

카사 인수...대신파이낸셜그룹이 국내

첫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소인

카사(Kasa) 지분 90%를 매입하는 인

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신파

이낸셜그룹은 카사 경영권 인수를 통 해 증권·금융과 부동산 사업 간 시너

지를 높이고 향후 토큰증권(ST)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5년 연속 적자…현대제철, 베이징

법인 판다...누적 순손실 1000억…매

각 결정 한국車 점유율 줄며 실적 악

화 톈진법인 통해 강판 공급 지속...포 스코·동국제강도 中사업 정리 "中기

술력 향상으로 어려움 커져"

《기 업》

☞현대차그룹, 고급화·현지화·전동

화 통했다...지난해 '글로벌 빅3' 등극

車 반도체 공급난과 물류대란 수요감

소 악재속에 거둔 성과...미국서 두자

릿수 점유율 기록 유럽은 사상 최고

9.4% 올려

☞"SAT 상위 7% 수준"… 챗GPT 또 진화...자유자재로 문장을 생성하는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가 대대적

으로 업데이트된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챗GPT의 골격인 초거대 AI GPT-4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尹 '지역발전 용단' 화답한 삼성, 비 수도권에도 60조 통큰 투자...삼성디

스플레이·삼성SDI 등 계열사 거점 10 년간 지원키로...제조업 글로벌 경쟁력

키우고 이재용의 '생태계 비전' 실현

☞삼성·LG, 스마트앱으로 전기요금

줄이기 나서...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서울특별시,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

주민 수요반응(DR) 서비스' 시범 사업

에 참여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

혔다...주민 DR 사업은 전력 사용량이

많은 특정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을

줄이라고 권고하고, 개별 가구가 이

를 실천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부 동 산》

☞투자수요 아파트로 몰리자… 오피

스텔 거래 뚝...1월 거래량 4086건 ‘

역대 최저’...작년 동기 대비 70% 이

상 급...올해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

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피스

텔은 실거주보다 수익률을 감안한 투

자목적이 강해 대출 금리에 민감하다.

☞주택 매수심리 8개월만에 '100' 넘

었다...규제 완화·바닥 심리 맞물려... '

사자' 심리가 '팔자' 웃돌아... 2월 거래

량 8개월來 최대 서울 매매 2000건

웃돌아...강동·노원 상승 거래 늘어 "

낙폭 큰 단지만 소폭 반등" ☞일 안하는 노조 전임자, 月140만원 챙겨...건설 현장에서 일하지 않고 노 조 활동을 명목으로 급여만 받아 챙 긴 노조 전임자들의 월평균 수수액 이 14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20개 공사 현장을 돌며 4년간 1억 6000만원이 넘는 전임비를 챙긴 사 례도 적발됐다.

☞“국평 너무 비싸졌는데”...전용 49·59·74㎡ 틈새평형 재평가...최근 건설사들이 국민평형 이외에도 다양 한 전용면적을 선보이고 있다. 변화하 는 가구 형태와 생활 양식에 맞춰 청 약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 략으로 풀이된다.

《사 회 유 통》

☞이태원 참사 유족들, '혐오발언' 김 미나 의원에 손배소 제기..."자식 팔아 장사" 등 망언에도 솜방망이 징계 그 쳐..."정치인 언행에 대해 깊은 성찰 필 요"

☞'확진자 격리·병원 마스크'만 남았 다...20일부터 대중교통 노마스크 사 실상 일상방역 조치 해제...의료기관· 요양병원은 유지...확진자 격리의무도 곧 완화...현행 7일서 날짜만 줄일수도 ☞전두환 손자 "우리 가족, 검은돈 쓰 고 있다"...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전 모씨(27)가 지난 13일부터 SNS를 통해 가족과 지인에 대한 폭로를 이어 오고 있다. 전씨와 가까운 지인들은 그가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33 www.juganphila.com 한국은 지금

운세

3/17/2023-3/23/2023

자신의 잘못을 주위 환경 탓으로 돌리는 우 를 범하기 쉬운 한 주입니다. 모든 걸 당신이 감당해야 하는 일이 생기게 됩 니다. 또한 당신과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에게서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게 될 것도 같습니다.

연하의 사람으로부터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 받을 수 있습니 다. 거절하는 목소리가 굳세지 못하니 결국 그들이 원하는

데로 도움을 주고 말 것입니다. 돌려받는 것을 기약할 수 없 으니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고 있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 다. 이러한 사실을 아무도 모르니 당신의 속만 까맣게 타 들 어 갑니다. 폭넓게 생각해야 하십시오. 이번주에 변화를 추 구해 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고집을 피우거나 자존심을 내세울 시기는 아닙니다. 당신의 작은 자존심으로 인하여 가장 소중한 걸 잃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자신을 과시하는 것보다 겸손하게 처 신하면 백전불패입니다.

마무리해야 할 일이 있더라도 가급적이면 이번 주에 처리하 지 말고 시간을 가지고 해결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체력의 한계를 느낄 수 있으며 평상시 꾸준한 운동이 필요했다는 걸 절감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외부에 도움없이 혼자서도 어려운 숙제를 능히 풀어냅니다.

하지만 지나친 고집은 자칫 외톨이로 만들 수 있어요. 만약 을 대비해서라도 주변 동료와 호흡 맞추는 일에 신경을 써 야 할 거예요.

우물 앞에서 숭늉 찾는 격입니다. 너무 급하게 일을 서두르 고 결과를 바라고 있지 않나요? 그렇다면 원하는 대로 이루 어질리가 없어요. 이번주는 머리 아픈 일을 뒤로 하고 휴식 을 취하는 게 좋아요.

권한이 있으면 책임이 따르는 법이니,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합 니다. 잘 되고 있는데 너무 성급한 결말을 원하면 될 일도 안 되는 법입니다. 경쟁자가 있다면 알아서 물러날 것이니 침착 히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친구나 연인, 배우자와의 다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찰은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서로가 참는 것이 결국 서 로를 위하는 길 입니다. 인내라는 미덕을 가슴 속에 항상 간 직하길 바랍니다.

윽박과 호통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드는 것은 현명치 못한 태도입니다. 무조건 당신의 의견을 따르기를 종용하는 것보 다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는 유연한 태도가 요구되는 한 주 입니다.

먼저 행동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조급하다거나 무리하게 먼저 움직이게 된다면 주 변 사람들에게 부담으로 될 수 있습니다. 남의 헌담은 되도 록 귀를 막고 들어야 합니다.

불운으로 인한 사고가 생기기 쉽습니다. 조심을 한다 해도 피해가기 힘든 면이 있기 때문에 만약의 상황에 대한 대비를 항상 해놓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무모한 도전이나 투자는 좋 지 않을 것이지요.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34 www.juganphila.com
I Weekly Fortune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35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36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37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38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39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40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41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42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43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17.2023-MAR 23.2023 144 www.juganphila.com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