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218

Page 1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2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3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4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5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6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7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8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9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0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1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2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3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4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5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6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7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8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9 www.juganphila.com 게시판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20 www.juganphila.com

봉사(奉仕)란 무엇인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힘

을 바친다는 의미다. 살아가며 이 같은

봉사를 실천하기란 비단 쉬운 일이 아

니다. 그렇기에 꾸준한 봉사활동을 지

속해오는 사람들에게 존중의 박수세레

를 보내는 이유도 그 중 하나다.

"마음가짐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희망

이 되기도, 위로가 되기도 하거든요. 그

래서 봉사라는 것은 별 게 아니예요."

필라델피아에서 카이로프랙틱 닥터로

활동함과 동시에 매년 해외 선교봉사를

이어온 '바른척추'클리닉의 채형균씨. "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

겠다"는 그의 소망, 그리고 이를 실천하

기 위한 감동적인 도전의 이야기를 <주

간필라>가 담아봤다.

◆할 수 있는 일을 찾자

채 의사가 카이로프랙틱으로 해외 선

교봉사를 시작한 배경에는 인도가 빠질 수 없다. 그가 대학교 4학년 시절, 한국 에서 배낭여행 붐(BOOM)이 유행하기

시작했던 때였다. 일명 '하드코어'라 불

리는 인도의 매력에 빠져 주저없이 비행 기를 끊었다고 한다. 당시 인터넷이 발 달하기도 전이었던터라 인도에 관한 어 떠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기에 막연히 그곳에서의 삶을 경험하며 터득할 수밖

에 없었다고.

"아직도 굶어 죽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어요. 길거리에 나앉

은 사람들,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까지

수도 없이 봤던 것 같아요."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그

러다 문득 '왜 사람들은 각기 다른 환

경에 태어났을까'라는 생각에서 자연스

레 '평화로웠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품

게 됐다고. 당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

고 있던 채 의사였지만 '평화를 위해 내 가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왔다고 했다.

이후 한국에서 전공을 살려 근무하다 마음 속 오랫동안 품어왔던 의료와 관 련된 공부를 하기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오르게 됐다.

"저희 집이 정말 어려웠거든요. 형편이 안되는데 정말 모든 것을 끌어 모아 미 국에 오게 됐어요. 이 또한 하나님의 계 획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약속을 했어요." 그가 당시 하나님과의 약속으 로 내 건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 아가면서 항상 '도움'을 실천하겠다는 것이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 그에 겐 가슴이 뜨거워지는 하나의 원동력이 자 꿈과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캔자스 시티에서 각종 식당 아르바이트와 야간 경비, 스쿨버스 기사 등 일과 공부를 병 행하며 쉽지 않은 유학생활을 견뎌냈다. 비싼 학비에도 불구하고 빚 없이 기적 같은 졸업을 마친 그는 필라델피아에서 본격적인 의료계에 뛰어들었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21 www.juganphila.com 집중 탐구
채형균‘바른척추’카이로프랙틱 닥터가 전하는‘봉사’

◆세상 돌아보기

채 의사는 어퍼다비 지역의 한 카이로

프랙틱 병원에서 일하면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바른척추'라는 클리닉

을 운영하기 시작했을 즈음 해외에 위

치한 선교지에 꾸준히 방문하며 오랫동

안 품어왔던 '선한 영향력'이라는 약속

을 실천하기 위한 채비를 했다. 채 의사

는 세상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도

전이었던 2018년부터 △과테말라 △캄

보디아 △아마존 △콜롬비아 △에콰도

르 등에 매년 방문하며 의료 선교봉사 를 실천해왔다. 특히 그가 치료 과정에

서 통역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스페

인어 실력을 보유하게 됐던 때, 에콰도

르의 한 선교사를 알게 되면서 고민없

이 그곳으로 의료 봉사를 가게 됐다. 언

어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냐는 기자

의 질문에 그는 "어퍼다비에서 근무했

을 당시 환자의 절반이 히스패닉 출신

이었고 자연스레 치료가 필요한 중남미

지역에 관심을 두게 됐던 것 같다"며 "의

사소통을 위한 것도 있었지만 이 또한

도움을 주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생각하

고 책임이라 생각하니 더 즐겁게 언어를

공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년 내내 무덥고 습한 날씨의 중남미.

채 의사는 간호사, 외교의사 등 총 5명

으로 팀을 이루어 그곳을 찾았다. 비행

기와 버스를 수차례 갈아타 대략 40시

간이 걸려 도착한 곳에서 그들은 원시

부족 마을에 세워진 교회에서 의료 선

교를 시작했다. 그는 "어린이부터 노인

들까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첫날에

만 150명에 달해요. 그들이 처한 상황

과 이야기를 들어주며 최선을 다해 진

료를 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제가 힘을

얻기도 해요."라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봉사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

에 채 의사는 "아무래도 아마존과 같은

지역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존재한다.

4계절이 있는 지역과는 다르게 이곳은

1년 내내 더위가 지속되기도 하고 말라

리아와 같은 감염 위험이 있는 벌레들

도 많아 생활이 쉽지는 않다"며 "늘 첫

발을 딛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 면서도 "힘들지만 기쁘다는 마음을 느 끼는 순간,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든

다"며 "치료를 하는 사람도, 치료를 받 는 사람도 그 눈과 마음에서 존중과 사 랑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마음을 담은 치료 그는 매년 1~2회씩 일주일간 클리닉 문을 닫고 해외로 선교 봉사를 떠난다. 보람을 찾고 싶는 일, 가슴이 뜨거워지 는 일과 같은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기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채 의사의 의지가 돋보였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22 www.juganphila.com 집중 탐구

채 의사는 "미국에서 카이로프랙틱을

운영하다 보면 히스패닉계 중남미 이민

자들을 많이 만나는데 보험 없이 건축, 조경, 식당 일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

다. 사실 여기서 2~3년 일하다 보면 안

아픈 곳이 없다"며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는 늘 도움이 돌고 돈

다. 그래서 선교적인 마인드를 항상 지

니면서 이러한 사람들에게 치료의 기회

를 드리고 있다.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고 싶다는 희망. 그러한 기도를 하면서

살아간다"고 말했다. 그는 카이로프랙

틱 치료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했다. 그는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많은 사

람들이 이 지구에 살아간다. 선교지에

방문했을 때 우리는 그분들에게 물리적

인 부분을 넘어 마음의 치료를 할 수 있 도록 공감하고 또 노력한다. 그것의 브 릿지 역할이 기도라고 생각한다"고 말 했다. 이어 "늘 하나님께 기도를 올린다.

이 분들을 만나게 해 주셔서, 마음을 나 눌 수 있게 해 주셔서, 도울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삶이 힘들었던 분

들, 응원이 필요했던 분들이 눈물을 흘

리며 나의 손을 꼭 잡아주셨을 때 선

교봉사의 힘과 가치를 느끼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사람

들을 도와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삶을 채우고 싶다고 답했다.

채 의사는 "카이로프랙틱이 만병 통치

는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환자가 회복되

어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기쁨을 느 끼며 하나님께서 치료할 수 있는 능력

을 주신 것, 이 같은 봉사를 실천할 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

한다"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채 의사는 장기적인 선교 봉

사 프로젝트라는 버킷리스트를 실현하

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의료 선교버

스를 제조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도

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치료를 해주는

것은 물론 꿈을 심어줄 수 있는 활동

을 말이다.

아울러 '좌우명'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봉사는 누군가

에게 희망이 되기도, 앞으로 살아갈 원

동력을 주기도 해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바른척추 정보]

■위치

첼튼햄 클리닉(청담 사우나 옆)

69E.Cheltenham Ave

Cheltenham, PA 19012

■문의 (215)224-0110

-어퍼다비 클리닉(한아름 2층)

7050 Terminal sq.#202

Upper Darby PA 19082

■문의 (484)469-4290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23 www.juganphila.com 집중 탐구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24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25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26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27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28 www.juganphila.com

한미동맹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말 한국 대통령

으로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2011년) 이

후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는 두

번째 외국 정상이다.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

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이뤄진다

는 점에서 의미가 특별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내용과 성과가 중요하다.

점점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미 중 패권 경쟁 심화, 우크라이

나 전쟁, 불안정한 글로벌 공급망 등 국 제 정세가 혼돈스러운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어떤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다.

주요 의제만 해도 대북 확장억제 실행 력 강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

도체지원법 시행에 따른 보완책 마련, 글로벌 공급망 협력 등 범위가 폭넓다.

양국은 정상회담 때 사이버 안보 협력 확대를 골자로 한 별도 문서를 채택하 고, 향후 일본을 정보 공유 확대 대상 국에 포함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 70주 년을 기념하는 '외교 빅 이벤트'인 데다, 지난해 5월 서울과 11월 캄보디아(아세 안 정상회의 계기)에 이어 세 번째로 개

최되는 정상회담인 만큼, 양국 정상 간 긴밀한 유대 및 공고한 신뢰 관계를 구 축하고 더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격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만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경제

정책의 근간이지만, 미국과 한국의 국익 이 완전히 일치할 수는 없다.

한미동맹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담

보하는 핵심축이자, 국제사회의 보편타 당한 규범·가치를 함께 수호하는 '글로

벌 포괄적 전략동맹'이라는 사실을 재

확인하면서도, 국익이 다르다면 당당하 게 입장을 밝히고, 요구할 것은 요구해 야 한다.

'국익 중심주의'가 답이다. 미•중 경쟁 심화 속 미국의 외교·안보·경제 정책에 서 동맹의 중요성은 더욱 커져 가고 있

는 만큼, 타당한 이유 없이 한국의 요구 를 모른 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29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70주년 尹 국빈 방미…당당한 '국익 외교' 펼치길

서재필센터 "100번째 COVID-19 Vaccine Clinic 축하 기념식"

서재필센터(회장 최정수)는 4월 15 일 ‘International Spring Festival’ 행

사에서 100번째 COVID-19 Vaccine Clinic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Jaisohn Center는 팬데믹이 일어나 백

신을 맞기 어려웠던 2021년 초기부터

백신 클리닉을 시작하여 소수민족과 정

보가 취약한 단체들을 위해서 힘써왔

고, 2023년 4월 15일에 100회째 백신

클리닉을 맞이하게 됐다.

언어의 문제와 정보 취약들의 어려움

에 있는 계층을 방문하여 백신접종을

진행해 왔고, ‘Asian American Coalition’ 단체를 결성하여 인도, 중국, 한

국, 베트남, 필리핀, 방글라데시, 네팔 7 개국 민족들 대표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단체이다. 이들과 함께 백신접종과 백신

에 관한 올바른 정보 전달과 계몽활동

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하여 박선영

단장과Jaisohn Center Youth Drum 회

원들의 사물놀이 팀들의 선두 행진으로

International Spring Festival 행사 시

작하여 방문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서재필센터의 100번째 코비

드-19 클리닉은 지난 4월 15일, 랜스 데일 지역에서 34회 “‘International Spring Festiva(ISF)’ 행사를 위해 많은

지역주민들이 방문한 자리에서 맞이했

다.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각국의 전 통공연을 보고 즐기는 행사에 방문객이 2천명이상 되는 인기있는 대규모 행 사이다. 건강한 커뮤니티로 만들어가 는 데는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으로 백신의 바른

정보전달과 클리닉을 운영하는 귀한 자

리였다. “ISF” 행사에서 100번째 코비 드-19 백신 클리닉을 위해서 서재필센 터 간호사들과 스텝들이 함께 하였고, 필리핀 간호사 협회 회원들도 함께 봉 사자로 참여하였다. 12시 30분에는 100번째 백신 클리닉 맞이한 서재필센터 최정수 회장의 감사 인사말과, 뉴욕 필라출장소 정대섭 수 석 영사님의 축하인사말과, MCIC 몽고

메리 카운티 커미셔너 자미라 웬더, 펜

주 하원의원 스티브 말라가리, 몽고메리

카운티 예방접종 후원단체 Coalition

매니저 벳트 틸, 후원단체 VNA Foundation 관장 Diana Doherty &amp; Joanne O’Kelly Kline, 제퍼슨 애빙튼

병원 Kathryn McCarter 등의 축하 인 사가 이어졌다. 아시안 아메리칸 Coalition 멤버들도 함께 참석하여 100번째 백신 클리닉을 운영해 온 서재필센터의 수고와 가치를 치하했다. 서재필센터 최정수회장은 “처음 시작 할 때 아시안 노인분들의 예방접종이 절실히 필요한 일이었기에 우리가 앞장 서 몇 정치인들의 도움으로 애빙턴 병 원의 특수 냉장고에 백신을 저장해 가 며 시작했다. 회상해 보면 결코 쉬운 일 이 아니었지만, 절실했기에 많은 어려움 속에서 클리닉을 이어 나가야 했다. 직 원들의 많은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 다. 우리 지역사회와 아시안뿐만 아니 라 흑인과 Latino 지역사회에 너무 많 은 도움이 필요했기에 계속했어야 했다. 그 결과 오늘 100번째 백신 클리닉까지 오게 되었다” 고 소감을 이야기 했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30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또 100회째 백신 클리닉을 위해서 함께 파트너로 후원자들을

소개하였다. 프랜시스 제야라지 박사, 자밀라 윈더 위원, 하원의원

인 Steve Malagari, Beth Till, Stephanie Sun(펜주 아시아태평

양 자문위원) ,KAAGP 회장 James Kim, Alan M Gold, Manish

Ingle, 그리고 Lyn, Nida를 포함한 모든 PNA-PA 친구들의 협조

에 감사하는 인사를 함께 나누며, 행사를 마쳤다.

그 외 서재필센터는 백신 클리닉과 몽고메리 헬스디파트먼트와

IBC 보험사의 도움으로 12,000개의 Rapid Test Kits와 4000개

의N95 마스크를 이 지역에 필요로 하는 40여개의 단체에도 나누

어 팬데믹 속에 어려움을 돕고 있다.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대한민국 충효국민운동본부 필라델피아 지부 에서는 아래와 같이 올해도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 깊은 시 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매년 어버이날을 맞아 ‘어버이날 대축제’ 행사 를 진행해 왔지만 코로나로 인해 3년 동안 행 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어르신들 댁으로 식사

와 선물을 전달해 드리는 것으로 대신하다가 작년부터 다시 대면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 다. 올해는 특별히 충효국민운동본부 필라델피 아지부와 대필라델피아한인회, 한국학교협의회

가 협력하여 공동주관으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사랑의 효도선물과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감사 의 마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주위에 한인사회의 귀감이 될 부모님을 잘 섬

기는 효자 효부들이 있으면 추천해 주시고 또 한 90세 이상의 부모님이 계신 가정에서는 아 래의 전화번호나 이메일로 마감시간전까지 신 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어버이날을 맞 아 외롭게 지내고 계신 부모님들께 감사의 마음 을 전하고 필라한인사회에 효의 정신을 실천하 는 아름다운 효도잔치가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시고 아울러 함께 진행되는 필라델피아 한인회의 자원봉사상 수여식과 한국학교 협의 회의 동요대회 및 음악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 여를 부탁드립니다.

-아래-

●행사일시: 2023 년 5 월 6 일(토) 오후 3:15시-6시

●행사장소: 영생장로교회 706 Witmer Rd., Horsham, PA 19044

●참가대상: 80 세 이상 한인부모님

선착순 200 명

●선물내용: 저녁식사, 마스크, 생활필수품 및 그 외 다양한 효도선물

●행사내용: 효자효부상 시상 및 9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선물 증정

●신청문의: 황성재사무총장(301) 821-3133, 정우성부회장(646) 742-7186

(이메일: chunghyopa@gmail.com)

*효자효부상 및 90세 이상 선물 신청은 5 월

3일 수요일 저녁 7 시에 마감하겠습니다.(90

세 이상. 선물은 1933년 5월 6일 이전 출생 자로 제한합니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31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32 www.juganphila.com

에어프레미아, 왕복항공권이 $1001?

중·장거리 확장 나선 신생 항공사…

기존 항공사보다 넓은 이코노미 좌석

으로 만족감 높여

이번 달 24일전으로만 발권하면, 한국

왕복 $1001이라는 파격 프로모션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에어프레미

아”. 신박한 마케팅 전략과 비지니스석

버금가는 넓직한 좌석으로 국내여행에

목마른 한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는

이 신생 항공사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

아보자. 정부는 2019년 항공 산업 강화

를 위해 총 4곳의 신규 항공사에 항공

운송 사업 면허를 발급했다. 이들은 저

마다 포부를 안고 의욕적으로 항공 시장

에 새바람을 일으키려고 했다. 하지만 무

언가를 해 보기도 전에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큰 암초를 만났다. 지난해가 돼

야 엔데믹(주기적 유행) 전환으로 항공

여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생 항공사들

은 다시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

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는

곳이 있다. 자칭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

어프레미아다. 엔데믹 전환 이후 여객 수

요는 급격히 늘었지만 모자란 공급으로

인해 항공료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20~25% 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어

프레미아는 다소 저렴한 가격과 기존 이

코노미보다 넓은 좌석을 공급하면서 시

장에 빠른 속도로 안착하고 있다.

전 좌석이“비지니스석?”프리미엄 이

하는 중·장거리 노선을 공략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0월 로스앤

젤레스(LA) 취항으로 미주 노선 운항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 5월 뉴욕, 6월 프랑

크푸르트 노선을 선보이며 미주·유럽 장

거리 노선 운항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

히 미주 노선에서 에어프레미아의 취항

은 항공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

난해 10월 말 에어프레미아는 국적기로

는 31년 만에 LA 노선에 신규 취항했고

오는 5월 뉴욕에도 취항한다. 뉴욕 노선

에서 에어프레미아는 대한항공·아시아

나항공에 이어 셋째로 취항하는 항공사

가 됐다. 특히 에어프레미아가 소비자들

에게 호평을 받은 것은 좌석이다. 에어프

레미아는 ‘이코노미’와 ‘프리미엄 이코노

미’ 등 두 가지 형태로 좌석을 운영한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35인치, 프리미엄 이

코노미 클래스는 42인치인데 이는 기존

저비용 항공사(LCC)의 좌석이 29~31인

치, 대형 항공사(FSC)의 이코노미 좌석

이 31~32인치인 것에 비해 넓다. 비좁은

좌석에 다리를 완전히 펴기도 어려웠던 탑승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 다. 가격 역시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이 코노미는 국적사 대비 80~90%, 프리미 엄 이코노미는 국적사 비즈니스석의 절 반 수준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가심 비’를 만족시키는 항공사로 입소문을 타 고 있다. 이렇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 면서 신생 항공사의 자금 사정에 관심 을 둘 수밖에 없다. 기존 항공사들이 최 대한 많은 좌석을 활용해 승객을 실어 나르는 것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다. 이러한 사정에 비춰볼 때 좌석 간격 을 늘린 에어프레미아의 운영 방식은 다 소 특이하게 느껴진다.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부터 한국 투자 기관과 LA 교민 등에게 투자를 유치해 안정적 재무 구 조를 확보했다. 운영 방식 역시 최대한 비용 감축을 추구했다. 에어프레미아 관

계자는 “운항 기종을 연료 효율성이 높

은 보잉 787-9 드림라이너로 단일화해 연료비는 물론 기장과 승무원 훈련, 항 공기 정비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했다”

고 말했다. 좌석 등급을 두 가지만 운영

하는 것도 등급별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데 따르는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 라는 설명이다.

▪ 6개월마다 1회 정기 클리닝

Acorn Dental 회원제

$299

▪ 클리닝을 포함한 정기 검진

▪ 클리닝을 포함한 구강암 검진

▪ 1년에 한번 정기 X-레이 1세트

▪ 1년에 한번 엑스레이 응급 검사 1회

▪ 추가 시술 최대 15% 할인

▪ 미용 치과

▪ 베니어

▪ 의치

▪ 도치관(크라운)

▪ 인비절라인

위한 멤버십 플랜도 제공합니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33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신경치료 ▪ 치아 복원술
임플란트
브리지
인레이 및 온레이
긴급치료
및 검진 ▪ 치아 미백 ▪ 치아 수복 ▪ 근관 치료 ▪ 발치
덴탈이
정기검진전문의 진료충치치료 모든 연령대의 환자와 거의 모든 보험 소지자 환영. 보험이 없는 사람들을
김윤희 원장 Yoon Hee Kim DMD NJTpke Rte70W Hwy73 856-983-0060 한국어 문의 100 Centre Blvd Suite J Marlton NJ 08053 <체리힐 H마트에서 5분거리> acorndental.com 신생
제대로
타자!
▪ 일반 치과 ▪ 예방 치과 ▪ 클리닝
SERVICES MEMBERSHIP 당신의 치아건강 주치의 에이콘
책임지겠습니다
항공사
알고

캐시 리워드 자동입금되고

계좌수수료도 없어…

금융시장 지각변동?

금융 부문 서비스를 넓혀가고 있는 애

플이 미국 전역의 저축성 예금 평균 이

자보다 10배 이상 높은 고(高)금리의 이

자를 제공하는 저축계좌 상품을 내놨

다. 애플은 17일 연 4.15%의 이자가 붙

는 애플 카드 저축계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골드만삭스와 협

력해 저축계좌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

힌 지 6개월 만이다.

애플은 아이폰의 월렛(지갑) 앱에서 계

좌를 만들 수 있고, 계좌 개설에 따른

수수료나 최소 예금 등의 요건은 없다 고 설명했다.

계좌를 개설하면 '데일리 캐시' 보상이

저축 계좌로 자동 입금된다. 데일리 캐 시는 애플 카드 사용 시 최대 3%까지 제공되는 리워드(보상)다.

애플은 언제든지 '데일리 캐시' 입금 위 치를 변경할 수 있으며, 저축 계좌에 은

행 계좌의 자금을 추가해 수익을 창출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계좌는 월렛 앱에 나타나는 대시보

드를 통해 관리할 수 있고, 자신의 이자

및 계좌 잔액을 추적하거나 자금을 인 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4.15% 금리는 저축성 예금의 전국 평

균보다 10배 이상 높다. 연방예금보험공

사에 따르면 전국 평균 저축성예금의 연 이자율은 0.35%다. 이에 따라 금융 시장 전반에 지각변동을 몰고 오는 게 아니냐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애플 카드 저축 계좌는 미국 내 신용 승인을 받은 애플 카드 발급자들에 한 해 개설된다. 다른 국가로의 서비스 확 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애플은 금융 서비스가 향후 성장을 촉 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확대 하고 있다.

애플의 금융 서비스는 2015년 매출의 10%도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20% 이 상을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그러나 애플의 금융 서비스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아 니라고 지적했다.

간편결제서비스 애플페이를 이용해 '선 구매 후지불'할 수 있는 '애플페이 레이 터'(Apple Pay Later)는 지난달 출시까 지 오랜 기간이 걸렸고, 저축 계좌 자체 도 발표 후 약 6개월이 지나서야 나왔다 고 설명했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34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현대차, 앨라배마 조립 GV70 전기

차는 중국산 배터리 탑재해 제외돼

백악관, IRA 전기차 보급

추가 대책도 내놔…우버도 동참

미국 정부는 17일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천500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 차(하위 모델 포함 22개)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맞추면

보조금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을 맞춰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상 차종이 크게 줄어들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요건을 충

족하지 못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되는 현대차

GV70의 경우 세부 요건 발표 이전에는

보조금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제외됐다.

북미에 공장을 운영 중이어서 보조금

대상이었던 닛산을 비롯해 일부 미국산

전기차도 강화된 배터리 요건을 맞추지

못해 명단에서 빠지며 전반적으로 40

개를 넘었던 혜택 대상이 축소됐다.

IRA는 법조항에서 최종적으로 북미에

서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

형태로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발표된 세부지침에서

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라고 하

더라도 올해의 경우 ▲ 북미에서 제조·

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 시 3천750달러 ▲ 미국이나 FTA 국가 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의 40% 이 상 사용시 3천750달러가 각각 지급되 도록 했다.

재무부가 이날 발표한 보조금 지급 대 상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3와 모델Y를

비롯해 쉐보레 볼트, 이쿼녹스, 포드 E트랜짓, 머스탱 등 미국 제조사 차량만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 관계자는 "현대차 GV70은 배터리

요건을 맞추지 못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다만 기준이 엄격해지면

서 전반적으로 혜택을 받는 차종이 줄

어들었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도 나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조지아주 서배너 인

근에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전기차

및 배터리 합작 공장 건립에 속도를 내

는 한편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 중인

GV70 배터리를 북미산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GV70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중국

산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리스 차량에 대해서

는 이 같은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보조

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리스 시장에 집

중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는 이날 전기차 보

급 확대를 위해 제정된 IRA를 뒷받침하

기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30

년까지 신규 판매 자동차의 50%를 전

기차로 채우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및 공공 부문 전

기차 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는 미국의 경쟁력 강화 차 원에서 제조업 부흥을 위한 '인베스트 아메리카' 대책의 일환"이라며 "IRA의

전기차 보조금 조항으로 전기차 및 배

터리 산업이 활성화하고 있다"고 강조했 다. 이번 대책에는 우버를 비롯한 차량 공유 서비스가 동참했다.

우버는 소속 운전자들의 차량을 전기 차로 전환하는 자체 '그린 퓨처' 프로그 램을 통해 올해 말까지 플랫폼을 통한 전기차 주행을 4억마일(약 6억437만 km)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다른 차량 공유 서비스 '집카'는 소 속 전기차의 25%를 취약 계층에 할당 할 예정이고, 엑셀 에너지와 콜로라도 카 셰어 등 업체는 별도의 전기차 공유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충전 시설과 관련해선 월마트와 손잡 고 2030년까지 전국의 월마트 및 샘스 클럽에 충전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비 롯해 지역별 거점 기업들과 충전 시설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달 말 구글과 IRA 보조금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별도의 검색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아마존, 허츠 등 민간 부문과 협업해 전 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35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36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37 www.juganphila.com

Homework Machine (Shel Silverstein)

The Homework Machine, oh the Homework Machine, Most perfect contraption that's ever been seen.

Just put in your homework, then drop in a dime, Snap on the switch, and in ten seconds' time, Your homework comes out, quick and clean as can be.

Here it is---"nine plus four?" and the answer is "three."

Three?

Oh me. . . .

I guess it's not as perfect As I thought it would be.

숙제 기계 (셸 실버스틴)

숙제 기계, 오 숙제 기계 여태 본 것 가운데 가장 완벽한 발명품 숙제를

넣고 은화 하나를 집어넣으세요

그러곤 스위치를 탁 누르시면 단 십초 안에 숙제가 되어 나옵니다. 더할

수 없이 빠르고 말끔하게 자 여기 나왔습니다---"9 더하기 4는?"의 답

은 "3"입니다.

3이라고?

어이구. . . .

생각했던 것만큼 완전한 건 아닌 모양이군

셀 실버스틴 Shel Silverstein (1930-1999)

미국의 작곡가, 화가, 산문가, 시인.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태어나 어렸

을 때부터 글을 썼다. 고전적인 작품이 된 The Giving Tree(1963),

Lafcadio: The Lion Who Shot Back(1963), The Missing Piece(1976) 등의 산문집이 있다. 재치와 유머에 가득 찬 그의 동시집들, Where the Sidewalk Ends(1974), A Light in the Attic(1982),

Falling Up(1996) 등은 각종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38 www.juganphila.com 영 시
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자신의 책에 자신이 직접 재미있는 삽화들을 그렸다. 실버스틴 은 그러나 아동만을 위한 작가는 아니다. 그의 동시집은 어른들도 즐겨 읽을 뿐만 아니라 주로 성인들만을 위한 책들도 많다.

최초의 님(한용훈)

맨첨에 만난 님과 님은 누구이며 어느 때인가요.

맨첨에 이별한 님과 님은 누구이며 어느 때인가요.

맨첨에 만난 님과 님이 맨첨으로 이별하였습니까

다른 님과 님이 맨첨으로 이별하였습니까

나는 맨첨에 만난 님과 님이 맨첨으로 이별한 줄을 압니다.

만나고 이별이 없는 것은 님이 아니라 나입니다.

이별하고 만나지 않는 것은 님이 아니라 길 가는 사람입니다.

우리들은 님에 대하여 만날 때에 이별을 염려하고 이별할 때 만

남을 기약합니다.

그것은 맨첨에 만난 님과 님이 다시 이별한 유전성의 흔적입니다.

그러므로 만나지 않는 것도 님이 아니요, 이별이 아닌 것도 님이 아닙니다.

님은 만날 때에 웃음을 주고 떠날 때에 눈물을 줍니다.

만날 때의 웃음보다 떠날 때의 눈물이 좋고

떠날 때의 눈물보다 다시 만나는 웃음이 좋습니다.

아아! 님이여 우리의 다시 만나는 웃음은 어느 때에 있습니까.

나는 잊고저

남들은 님을 생각한다지만

나는 님을 잊고저 하여요.

잊고저 할수록 생각하기로

행여 잊힐까 하고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잊으려면 생각하고

생각하면 잊히지 아니 하여, 잊도 말고 생각도 말아 볼까요.

그러나 그리도 아니 되고

끊임 없는 생각 생각에 님뿐인데 어찌하여요.

구태여 잊으려면

잊을 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잠과 죽음뿐이기로

님 두고 못하여요.

아아, 잊히지 않는 생각보다

잊고저 하는 그것이 더욱 괴롭습니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39 www.juganphila.com 한국 시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가 다가오는 가정 의 달을 맞아 제 3회 온라인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진 행한다.

본 그림 대회는 스마트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4월 21일부 터 5월 7일까지 진행되며, 참가 대상은 Pre-K부터 5학년 까지이다.

참가 신청은 H 마트 공식 홈페이지(www.hmart.com)를

통해 접수 양식에 따라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H 마트 스 마트카드 번호를 기입하여야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시상내역은 1,000 달러 장학금 및 특별 상장이 수여되는 대상(1명/부문), 1등(2명/부문), 그리고 장학금 및

특별 트로피가 수여되는 2등(5명/부문), 3등(10명/부문), 장 려상(54명/전체)을 포함한 수상자 총 90명에게 행운이 돌아 가며 총 $10,000 달러 상당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우 승자 발표는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H 마트 공식 홈페이 지(www.hmart.com)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될 예정이다.

H 마트는 “이번 온라인 그림 대회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적 인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며, 미적 감각을 마음껏 뽐낼 수 있 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 문의는 H 마트 고객 서비스 센터에 이메일(customer_care@hmart.com)이나 전화(Tel. 877-427-7386)로

하면 된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40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K리큐르 수출지원협의회 출범

수출용 주류에‘K-술’상표 부착, 전통주·중소 주류업체 등 지원…

작년 주류 무역적자 1조3,240억

앞으로 수출용 주류에는 ‘K술 (K-SUUL)’과 같이 한국 제품임을 알리

는 공통 마크가 붙는다. 이를 통해 정부 는 일본의 사케, 러시아의 보드카, 멕시

코의 테킬라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술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국세청은 11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K

리큐르 수출지원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1차 회의를 진행했다. K리큐르 수출지

원협의회는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주 및 중소 주류 제조 업

체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성기 막걸리수출협의회장과 정재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을 공동 단장으로

하고 외식 전문가 백종원 씨와 국산 위

스키 개척자 김창수 씨, 이화선 우리술

문화원장 등 민간 업계 전문가도 자문 단으로 참여했다.

협의회는 우리 술을 브랜딩하고 주류

제조 교육·기술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또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롯

데칠성음료 등 대기업의 해외 영업망

을 통해 인프라가 부족한 전통주를 알

리는 상생 주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주류 무역수지 적자 폭은 갈수록 커지

고 있다. 코로나19로 홈술 문화가 확산

되면서 와인과 위스키 등 수입이 대폭

증가한 반면 수출은 정체됐기 때문이

다. 2019년 1조 295억 원이던 주류 수

입액은 지난해 1조 7219억 원대로 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4047억 원에서 3979억 원으로 줄었다. 특히 하이트진로 ‘참이슬’과 롯데칠성 음료 ‘처음처럼’ 등 소주가 절반(1200억 원)가량을 차지하는 등 주종 쏠림 현상 도 심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로 막걸 리 수출량은 2012년 3만여 톤에서 지

난해 1만 5000여 톤으로 반 토막이 났 다.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데다 효능에 대한 연구개발이 부족하다는 평 가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농림축산식품 부·한국주류산업협회와 함께 국민 공모 를 통해 우리 술을 브랜딩하고 ‘K술’과 ‘K리큐르’와 같은 상표등록을 추진할 예 정이다. 주류를 수출하는 국내 업체는 해당 라벨을 제품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또 대기업이 주류를 수출할 때 전 통주도 함께 홍보하는 방식의 협업 마 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 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에서는 국산 효 모 개발 및 오크통 숙성 방법 연구 등 기술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41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42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43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44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45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46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47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48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49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50 www.juganphila.com

지난 3월31일 취업비자(H-1B) 1차 추 첨 결과가 나왔다. 주위에서 추첨에 걸

린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경쟁률이 높았다.

추첨에 안된 고객들이 다른 방법을 찾 고자 문의가 많다. 그동안 받은 질문과 답변을 정리다.

1. 올해는 몇 케이스가 접수되었나 이민국의 정확한 발표는 아직 없다. 하 지만 올해는 작년 48만개보다 훨씬 많 은 60만개 정도가 접수된 것으로 보인 다. 따라서 추첨에 걸릴 확률은 20% 미

만이다. 역대 최고 경쟁률로 갈수록 취 업비자를 받기 힘들어지고 있다.

2. 추가 추첨이 있는지

2021년도에는 7월과 11월에 각각 2차

와 3차 추첨이 있었다. 2차에서 27,000

개 정도 추가 당첨되었는데 사전 등록 된 케이스의 8%를 차지한다. 또한 3차 추첨에서는 5%인 16,000개 정도가 뽑 혔다. 하지만 작년에는 1차 추첨만 있었

다. 설령 올해 2차 추첨이 있더라도 당

첨될 가능성이 적어 다른 방안을 모색

해야 한다.

졸업 후 OPT로 일하는 경우에는 다

시 학교로 돌아가 내년 추첨을 기약하

거나 풀타임 CPT 과정을 등록하여 일

할 수 있다.

3. 1차 추첨에 떨어져 한국계 회사를 찾고 있다

한국 국적자는 한국 회사에 취업해서 투자비자(E-2)를 신청할 수 있다. 물론 돈을 투자해서 투자비자를 받을 수 있 다. 하지만 관리자로서의 경력이나 특별 한 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는 직장을 통 해 투자비자를 받을 수 있다.

4. 주재원 비자(L-1)를 신청할 수 있 다는데 다니는 회사가 해외에 지사가 있다면 해외 근무 1년 후에 주재원 비자를 받 아 미국 회사로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조건이 까다롭다. 주재원 비자는 투자

비자와 같이 회사 국적과 신청자 국적 이 같아야 할 필요가 없다.

5. 전공이 디자인인데 특기자 비자 (O-1)을 생각할 수 있는지

한 분야에서 다른 사람보다 특별하다

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면 어떤 직업도

가능하다. 이제 졸업한 경우에도 그동안

의 활동, 잠재성을 증명하는 추천서, 그 리고 향후 활동계획까지 설명하여 신청

할 수 있다. 이 비자는 본인이 설립한

회사를 통해서도 스폰서가 가능할 수

있다.

6. 회사가 바로 영주권을 해준다는데 회사는 직원이 취업비자를 받기 힘들

다는 것을 감안하여 영주권을 바로 해 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STEM OPT인 경우 3년간 일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영주권을 신청하면서 매년 취업비자를

시도해 볼 수 있다.

7. 국가이익 면제(NIW)를 신청하려는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전문가들은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모든 분야에서 신청 가능하고 스폰서

회사가 필요 없다. 먼저 이민청원(I-140)

을 신청하고 문호가 열리면 신분조정(I485)를 제출할 수 있다. 신분조정이 들

어가면 노동카드를 짧은 기간에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민청원을 급행수속을 통해 45일 안에 결과를 볼 수 있다. 다 만 심사기준이 높기 때문에 신청 전에 정확한 조언이 필요하다.

8. 투자이민(EB-5)을 신청하면 노동 카드를 빨리 받는지 현재 투자이민 문호는 열려 있다. 따라 서 미국 내에서 신청하면 이민청원과 함 께 신분조정(I-485)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그리고 6개월 정도 후면 노동 카드를 먼저 받아서 일할 수 있다. 이경희 이민법 변호사 문의 (213)385-4646 iminusa@iminusa.net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51 www.juganphila.com 이민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52 www.juganphila.com

은퇴를 목전에 두시고 계시는 분들은

은퇴 후 안정된 수입원 확보를 위해 고

민하고 스스로 여러 매체를 통해 본인

이 알고 싶은 정보를 얻고자 노력을 하

신다. 일부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직장에서 제공하는 연금 혜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다. 이분들에게 제공되

는 직장 연금플랜도 본인이 어떤 방식

의 혜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연금 지

급 기간과 액수가 달라진다.

연금지급 플랜 내부를 들여다보면 결

국 연금 보험상품을 통해 연금 수령자

가 선택한 조건에 따라 연금을 지급한

다. 대부분 직장 연금 플랜은 즉시 연

금(SPIA) 플랜과 연관되어 있다. 즉시연

금은 용어가 표현하는 그대로 보험사는

보장성으로 평생 또는 정해진 기간동안

보장된 수입을 제공한다.

일정 기간동안 연금 수령자가 받는 금

액을 연금 수령자 사망 시 지정한 수혜

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되는 기간

확정 개념과 사망시까지 연금수령자에

게만 연금을 평생 지급하는 평생 연금

지급의 방법과 이들의 혼합형이 존재한

다. 본인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도 있다. 즉시연금은 계약이 되면 이를

번복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가입시부터

본인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정하고 이 에 맞도록 설계를 해야 한다. 즉시 수입 을 보장한다는 장점이 즉시연금의 장점

이지만 본인이 마음대로 조정 불가하다

는 불편함이 있다.

즉시 연금 보험 상품과 대조되는 연금 보험 상품은 연기연금(Deferred annuity)이다.

연기 연금은 보장성 수입을 보통 1년이 후부터 보장하는 상품으로 자금이 쌓 이는 기간을 가짐으로 미래 보장 수입 을 좀더 키우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한 필요에 따라 정해진 비율안에서 해

약 위약금 없이 자금을 인출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연금에 비해 오너가 조정

가능한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당

장의 보장성 수입을 제공받기보다는 자

금의 증식과 세금 유예 효과를 누리고

싶으신 분들은 수익성에 초점을 둔 연

기연금 상품을 선택하면 되고 보장성

수입을 원하시는 분들은 보장성 수입

을 제공하는 연기 연금 상품을 선택하

면 된다.

수익성에 초점을 둔 연기 연금 상품은

이자를 받는 방식에 따라 고정 이자형, 변동성 이자형, 선택한 주가 지수에 따

라 원금 보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공하

는 인덱스이자형으로 나뉘어져 있다. 단

기적으로 현재의 높은 고정 이자 지급

을 원하시는 분들은 고정 이자형을 선

택하고 원금 보장과 상품에 따라 약간

의 비용을 지급하고 잠재적인 수익률을

원하시는 분들은 인덱스 연기 연금 상

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보장성 수입을 제공하는 연기연금 상

품은 대부분 보험사들이 주력 상품으

로 많은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각 회

사와 상품에 따라 평생 보장성 수입을 제공하는 방법이 다양하다.

평생수입 보장 혜택은 일반적으로 Income benefit 또는 Lifetime benefit 등 으로 불리고 추가 조항의 형태로 이 혜

택을 살 수 있다 추가 비용은 보통 1% 내외이다.

보장성 연금보험상품은 실제 돈의 값 어치를 말해주는 투자 계좌와 평생 수 입을 보장하는 인컴 계좌의 차이를 구 별해야 한다.

투자 계좌는 현금 계좌를 의미하는데 연금형 상품의 경우 보너스 제공, 원금 보장 등의 장점과 함께 약정기간이 있어 서 약정 기간안에 해약 시 해약 수수료 가 부과되는데 일반적으로 연 10% 이 내 인출 시 해약 수수료 없이 인출이 가 능하다. 그리고 약정 기간 이후에는 전

액 현금 인출이 가능한 금액인데 물론 이때는 개인 은퇴 연금 계좌인 경우 세

금상의 불이익 문제는 없는지 먼저 살

펴보고 인출해야 한다. 그리고 은퇴계좌 오너가 사망 시 지정 수혜자에게 사망 보험금으로 지급하는 금액도 투자 계좌 에 남아 있는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본인의 재정 목적과 성향에 따라 알맞

은 은퇴 연금 상품을 비교해서 선택을

하면 안정적이면서 편안한 노후 설계가

될 것이다.

문의: (949)812-9778

e-mail: mkang@apiis.com <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53 www.juganphila.com 경제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54 www.juganphila.com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 분석 전력 기획 (www.willbusinessbroker.com)

여러분의 배려와 덕분에 결혼 41주년 2 주일간 한국 여행을 잘 마치고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와 이 글을 쓴다. 짧다면 짧

은 2주일 동안 참으로 많은 곳을 다녔다.

첫째 주는 쌍문동 <서울 고마운 치과

>에서 5일간 5번의 고마운 치료를 받

고, 남양주시, 춘천에서 장인 장모님 묘

소 참배하고, 일박하고, 소양호, 의암호

를 거쳐 설악, 속초, 강릉에서 숙박하고, 주문진, 동해 해안도로, 울진을 거쳐, 안 동에서 부모님 묘소 참배하고, 경주에서

일박하고, 동생들과 각각 3번의 식사를 가졌다.

둘째 주는 우리 교회 교인 가족이 운영 하는 여의도 <JC 빛 소망 안과> 병원에 서 우리 부부 모두 극진한 VIP 진료를 받았다. 시설과 의료진 규모도 어마 했지

만, 병원 내에 예배실이 있음에 깊은 감

동을 받았다. 내가 한국에서 살았던 곳, 근무했던 곳, 회사를 운영했던 곳, 내 젊

음을 모두 바쳤던 여의도, 강남 압구정

동, 테헤란로, 분당 그 어디를 가도, 어디

가 어딘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을 만큼

모든게 변해 있었고 낯설었다. 점심 시간

과 저녁 퇴근 시간에 쏟아지는 회사원들

을 보며, 나는 철저한 이방인이 되었다.

둘째 주는 서해안을 여행했다. 젊은 공

군 장교 시절을 회상하며 오산, 평택을

거쳐 새만금, 변산 반도, 변산 해수욕장, 채석강의 바다 풍경에 심취하였고, 지리 산 노고단을 바라보며, 구례 화엄사를 방문했다. 나는 지리산만 보면 엄마 품

에 안긴 느낌을 받는다. 연애시절처럼 직

접 배낭을 메고 노고단 정상 까지는 못 갔지만, 화엄사의 웅장함은 예나 지금이

나 변함없이 의구하였다. 이름 모를 봄꽃

들로 푸르름은 더 빛났고, 화엄사는 템

플 스테이 등 각종 행사 준비와 신축 절 공사로 한층 분주한 모습이었다. 평일인

데도 단체 관광객들로 붐볐다.

반면에 순천 송광사를 들렸는데, 절의

모습은 예전 모습 그대로인데 건축물들

은 오래 되고, 보수한 흔적이나 계획도 보이질 않아 마음 한구석이 애잔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절 한가운데로 계곡물

이 흐르는 송광사가 아름답다고 생각했 는데, 너무 한적한 느낌이었다.

전주로 내려가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 했다. 정말 전통을 살려 각종 체험 학습 장등, 잘 꾸며 놓았다. 호텔도 한옥 스타 일이었고, 무엇보다 음식 맛으로 따지면, 전주가 전국 1위를 양보할 리가 없을 만 큼 맛의 고향이기도 하다. 인터넷으로 유 명맛집을 치면 종류별로 올라올 것이다.

특히 한옥마을 한정식 정식은 아내에게 극진한 대접을 선물하는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아내는 여수 밤바다를 잊지 못한다. 42 년전의 여수 밤바다는 오동도를 바라보

며 해안가에서 해산물을 고무 양푼이 ( 일명 다라이)에 올려놓고 파는 할머니들

모습들이었다. 그 당시에는 가난한 연인

들 이었으므로 그 고무 양푼이 다라이

앞에 쭈그리고 앉아 해산물과 소주를 마

시던 기억이 강하게 박혀있다. 그런데 너

무 변해 옛모습은 전혀 없었다. 각종 유

명 호텔과 케이블카, 섬으로 이어진 대

교, 젊은이들의 천국인 낭만 포차 길목

의 많고 많은 술집들, 하멜 등대의 야경, 오동도 산책길, 각종 횟집들.. 여수 밤바

다는 젊음은 그대로인데 풍경은 너무 변

해 있었다.

한국은 맛집이 없어서 못 먹는 것이 아

니라. 무엇을 먹을 것인지 결정하지 못해

못 먹는다. 여수 시내는 한산 하더니만, 이곳 밤바다는 특히 젊은이들로 북적이

었다. 우리 부부도 이곳에서 일박하였다.

저녁에는 신선한 생선회로 포식하고, 아 침에는 <명동 게장>이라는 맛집을 찾아

가 각종 게장을 맛보았다. 비록 치과 치

료로 술을 못 마시고, 음식을 마음껏 씹

지는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여수 밤바

다>는 다시 우리 부부에게 새로운 추억

을 만들어 주었다. 마지막 날은 인천 월

미도에서 보냈다. 역시 압권은 무한리필

석화 조개구이 였다.

정말 짧은 여행 기간 동안 많은 곳을 다

녔다. 아마도 치과 치료만 없었으면 울

산 방어진, 부산 청사포를 거쳐 거제, 남

해안도 둘러 보았을 것이다. 한국의 동 생들도, 딸들과 사위들도 우리 부부 일

정표를 보고는 자기들은 못한다고 혀를 내둔다.

아무런 일행도 없이, 정해진 계획도 없 이, 부부 둘만이 운전하여 전국 산하를 구경하며 다닐 기회가 또 얼마나 있을 까? 비록 40여년 전의 우리 기억 속에 남아있던 조국 산하의 순수한 모습들은 아니었지만, 한국의 봄은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웠다. 솔직히 전국 어느 곳이나 유 명한 곳은 이미 고층 빌딩과 고층 아파 트, 인공적으로 만든 편의 휴양 시설들, 많고도 많은 각종 음식점들, 비슷비슷한 모습들(대부분의 눈썹 문신, 비슷한 얼 굴 성형, 헤어스타일, 일률적 차림의 패 션 등등)의 수많은 사람들, 바쁘게 움직 이는 수많은 군상들.. 우리 부부가 남은 세월 동안 한국은 살고 싶은 곳이 아니 라는 결론을 이번 여행에서 내렸다. 수

다스럽고 분주하지도 않고, 비교 하지도 비교 당하지도 않는, 수더분한 이곳 미 국이 익숙하다. 나는 죽는 날까지 일하 여야 하지만, 우리 지역 유명 맛집들에 는 별로 관심도 없고(사실 우리 부부는 거의 외식을 하지 않으며, 하루에 두끼 먹는 소식가들 임), 사교력이 없어도, 타 인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나는 미국 의 소박한 삶이 편하다. 다행히 자식들 이 가까이서 살아주어서 고맙고, 아니어 도 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우리 부부 둘 이서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대 로, 서로 의지하며 그분이 부르시는 날 까지 사랑하며 사는게 소망이다. 이번 < 추억 여행>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갖고, 무사히 다녀오게 해 주심에 감사드 립니다. 또 다시 여행 기회를 주실꺼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55 www.juganphila.com
윌리 칼럼
한국 탐방기 - 후편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56 www.juganphila.com

주택 융자 이자율이 6% 중반 대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요즘, 그 비싼 이자

에 누가 융자를 얻고 집을 사랴 싶지만

적어도 필라델피아 일대에서는 집은 나

왔다 하면 곧 계약돼 나간다. 그것도 대

개 경쟁 속에 호가보다 더 높은 값으로

말이다.

작년 이맘때 융자 이자율이 급격히 오

르자 일각에서 내놨던 주택 경기 하강

전망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왜 그럴까에 대한 답은 이

미 명확히 나왔다고 본다.

공급이 달리는 것이다. 집이 시장에 잘

나오지 않으니, 집이 꼭 필요한 사람은

비싼값이라도, 융자 이자율이 높아도, 사는 것이다. 이런 때 집을 가진 사람은

만약 그 집을 내놓는다면 셀러스 마켓

의 이익을 최대한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높은값을 받더라도 내

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고 나서 이사

갈 집을 찾고 사기가 어려우니 결행하기

가 어렵다. 이런 딜레마 때문에 매물은

더더욱 나오지 않는다. 집을 팔고 사고, 혹은 사고 팔고, 무슨 방법이 없을까?

오늘은 이에 관해 이야기한다.

자녀가 모두 독립해 나가 큰 집이 더이

상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이들 중 상당

수는 현재의 집을 팔고 작은 집으로 옮

기고 싶어한다. 과거에도 현재도 시장에

나오는 기존 주택 매물 중 상당수는 그

런 연유로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2,3년

전부터 마음은 있되 이를 결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내 집을 내놓으면 금방 팔

리는데, 매물 부족 상황에서 새로 갈 집

을 찾고 사는 일이 만만치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여러 해 지속되

다 보니, 나오는 매물은 오히려 더 줄어

들고, 바이어간 경쟁은 더 심해지고, 다 운사이징의 뜻은 더욱 꺾이고 하는 일 종의 악순환이 벌어져 왔고 지금도 계

속되고 있다. 일단 집을 판 뒤 아파트나, 자녀 등의 집에 임시로 들어가 살다가

집을 새로 사는 번거로운 방법 말고 그 냥 팔고 사고 할 무슨 방법이 없을까?

세 가지 정도의 방법이 있다.

첫째는 내 집을 내놓으면서 시간상 조

건을 거는 것이다. 내 집을 팔되 거래 마 무리, 즉, settlement는 지금으로부터

몇 개월 후에 하겠다. 혹은 거래 마무리

는 바이어가 원하는 대로 하겠지만, 우

리가 이사갈 새 집을 찾을 시간이 필요

한 고로 세틀먼트 후 우리가 몇 개월의

법위 내에서 이 집에 세를 내고 살도록

하는 조건을 수용하는 사람과 매매 계

약을 하겠다. 그런 방법으로 서너달 그

집에 더 살면서 새 집을 찾을 시간을 갖

는 경우를 실제로 여러 건 본 바 있다.

셀러스마켓에서는 그래도 그 집을 사겠

다는 사람이 줄을 선다. 한 가지 흠이라

면 그렇게 거기 그대로 살 수 있는 그 몇

달 안에 과연 새 집을 찾아 살 수 있을

지는 보장이 안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현재의 내 집을 팔지 않은 상태

에서 새 집을 먼저 살 융자 자금을 확보

하는 것이다. 수입은 있지만 현재의 내

집에 융자 잔금이 남아 있어서, 이 집

을 팔기 전에는 새 집을 사는데 충분한

융자를 얻을 수 없기에 이러지도 저러

지도 못하는 경우에는 내집을 누군가에

게 임대함으로써 융자 자격을 갖출 수

도 있다. 현재의 내 집에 들어가는 융자

상환금을 월세 받는 것으로 충분히 감

당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은행은 새 집

을 사는 데 필요한 융자를 승인해 줄 것

이다. 수입이 없거나 적지만, 그 집에 걸

린 융자 잔금이 없다면, 렌트를 주고 매

달 받는 임대료를 수입으로 간주하여

새 집을 사고자 할 때 그 수입으로 감

당할 수 있을 정도의 융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위의 둘 중 어떤 경우에든

임대료를 수입으로 넣고 융자를 신청할

때에는 정식 임대 계약서(Residential Lease)와 적어도 첫 달치(은행에 따라 서는 그 이상의) 임대료를 받아 입금한

증명을 제시해야 한다.

셋째는 소위 브리지론(bridge loan)을

받는 것이다. 브리지론은 내 집을 팔고 새집을 사는 데 일시적으로 필요한 돈 을 융자해 주는 것이다. 순서상으로는

새 집을 먼저 살 수 있도록 그 집의 구 입 자금을 융자로 주고, 내 집이 팔리면 갚도록 되어 있다. 그런 수요가 있기에 그런 목적으로 단기간만 돈을 빌려주고 갚도록 하는 것인데, 그동안 필자는 주 위에서 그런 융자를 개인적으로 겪어본 일은 없다. 다만, 근래 들어오는 이런 저 런 정보를 통해 보니 브리지론이 시장 에 등장한 것 같다. 관심이 있으면, 은 행과 융자 전문인에게 두루 알아볼 일 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의 매물 부족 현상이 다소라도 완화되려면 브리 지론이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에 나오고 이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야 하 지 않을까 싶다.

하상묵(610-348-9339)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57 www.juganphila.com
하상묵 칼럼 하상묵 HANCO Real Estate
집을 먼저 파는 대신 사고 나서 팔기

칼럼 I 생각의 벤치

않다. 겁먹은 남편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얼마의 시간이 흘러갔다. 큰딸이 ‘노크’

를 한다. “엄마 나와 보세요!” 시큰둥한

표정으로 나가보니 구운 팬케이크에 양

기 때문이다. 표현하지 않으니 상대방이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전혀 다른 세계에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평범한 주부의 고백이다. 며칠 전에 생

일을 지나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다고 했

다. 하필 전날이 작은 딸의 생일이었다.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을 위해 미역국

을 끓이고 딸 친구들을 초대하여 자그

마한 파티도 열어주었다. 즐겁고도 피곤

한 하루를 보냈다. 다음날이 되었다. 여

느 아내들처럼 바쁘디 바쁜 남편을 다

그쳐 생일 축하를 받을 용기도 나질 않

았고 생일을 자축하면서 ‘까만 구두 한

켤레, 흰 바지 하나’를 주문해 놓고는 남

편에게 “내가 알아서 준비를 했으니 선

물은 신경 쓰지 말라”고 당부까지 했다.

저녁에는 온 식구들이 레스토랑에 가서

외식을 하기로 ‘암묵적’인 약속을 했다.

저녁 시간이 다 되어도 남편은 소식이

없었다.

남편은 집을 짓고 인테리어 공사를 맡

아 분주한 삶을 살고 있었다. 온 가족들

이 배가 고파 어쩔 줄 모르는데 남편은

늦게 들어와서는 급한 용무라며 전화기

만 붙들고 있었다. 드디어 식사를 위해 출발은 했지만 마음이 ‘부글부글’ 끓어 올랐다. 차 안에서 작은 딸이 무심코 “ 왜 엄마 생일에는 케이크가 없어?”라고 물어온다. “그럼, 엄마 생일에 엄마가 케 이크를 사오냐?” “꽥” 소리를 지르고 나

니 화가 올라왔다. 내친김에 아이들에

게 화풀이를 해 댄다. “야! 너희는 엄마 생일인데 연필 한 자루도 안주냐? 강아

지, 고양이 태어난 날, 죽은 날까지 챙기

면서 엄마 생일에는 선물은 커녕 ‘축하

한다’는 말 한마디도 없냐고!”

이제 불똥은 수순대로 남편에게로 옮 겨간다. “‘늦는다’고 전화도 안 해주고 ‘ 축하한다’는 말도 없고 이게 무슨 짓이 야!” 도무지 외식할 기분이 아니어서 레 스토랑으로 향하던 차를 ‘휙’ 돌려 집으 로 돌아왔다. 너무 배가 고파 라면을 끓 여 먹으며 혼자 ‘비아냥’ 거렸다. “그래, 내가 뭐 양식집에서 칼질할 위인이 되어 야 말이지. 내겐 천원짜리 라면이 딱 맞 아” 그렇게 말은 했지만 영 마음이 좋질

초가 꽂혀 있는 게 아닌가? 두 딸이 어

둠속에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었다.

성의를 봐서 한 조각 먹어주고 돌아와

책을 보고 있는데 또 딸들이 부른다. 솔

직히 귀찮았다. 거실로 나갔더니 이번에

는 폭죽이 터지고 난리가 났다. 예쁜 케

이크와 샴페인이 눈에 들어왔다.

남편과 아이들은 또다시 생일 축하 노

래를 불러주었고 남편은 겸연쩍은 표정

으로 다가와 말한다. “여보 미안해, 바쁘 다는 핑계로 생일을 못 챙겨주어서” 아

이들은 급조한 선물을 건넨다. 웃고 말

았다. “옆구리를 찔렀더니 생일축하를

두 번이나 받네” 너스레로 은근슬쩍 고

마움을 표했다. 그 다음날 아내는 남편

에게 이런 문자를 받는다. “여보, 미안한

마음이 좀처럼 가시질 않네. 어제 참 많

이 서운했지? 사랑을 표현하는 연습도

많이 해야 하는 것을 또 깨닫게 되네. 여보, 사랑해!”

결혼 15년 차에 접어드는 이 부부가

하필 생일에 이런 해프닝을 치러야 했 을까? 그건 바로 서로의 마음을 몰랐

서 살던 남녀가 만나 부부가 되어 살려 면 우선 표현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부부의 문제는 서로에게 표현하지도 않 고 알아주기를 바라는 데서부터 시작되 기 때문이다. 앞에서 예를 든 부부는 그 래도 괜찮은 부부에 속한다. 금방 알아 차리고 아내에게 사과를 하고 이벤트를 펼치는 남편은 그리 흔하지 않기 때문 이다.

사랑은 표현할 때에 사랑이 된다. 내 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말해주어야 한 다. 특히 남자들은 구체적으로 말해주 지 않으면 알아듣지 못하는 구조를 가 지고 태어났다. 결혼생활이 힘든 것은 아내들은 ‘이중 메세지’에 능한 존재이 기 때문이다. 물어 올때에 분명히 “NO” 해 놓고 나중에는 “안 해 주었다”고 불 평을 한다. 그것도 시간이 한참이나 지 나서 말이다. 그런 아내를 품을 수 있는 사나이를 <대장부>라 부른다. 아내들은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 반면 남편들이 아내에게 가장 듣 고 싶어 하는 말은 “자기야! 오늘 나 계 돈 타. 뭐 갖고 싶거나 먹고 싶은 것 없 어?”라나!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58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59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60 www.juganphila.com

챗GPT가 쏘아올린 ‘생성AI’ 개발 경쟁

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챗GPT를 개

발한 오픈AI와 손을 맞잡은 마이크로

소프트(MS)가 기선을 잡은 가운데 구

글도 생성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동

맹을 맺는 등 대결구도를 형성했다. 여

기에 아마존과 메타, 일론 머스크도 경

쟁에 뛰어들면서 ‘5파전’ 양상을 형성했

다. 17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가 최근 새 회사 ‘엑스닷에이아이(XAI)’

를 설립했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

리트저널(WSJ)은 그가 네바다주에 설

립한 이 회사가 오픈AI에 맞서기 위해

만든 AI 개발회사일 것으로 추정했다.

WSJ는 머스크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

벳 산하 AI 기업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 이고르 바부슈킨을 최근 영입했다고 보

도했다. 그는 지난달 ‘첨단 AI 개발을 6

개월간 중단하고, 안전 협약을 만들자’

고 주장한 비영리단체 공개서한에 서명

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머스

크가 오픈AI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이런 서명과 달리 AI 개발에 필요한 그

래픽 처리 장치(GPU)를 대규모로 확보

하고 AI 연구진을 영입하는 등 준비작

업을 이어왔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CEO인 샘 알

트먼 등과 함께 회사를 창립했다. 하지

만 2018년 테슬라의 AI 연구에 따른 이

해충돌 문제가 사내에서 제기되자 오픈

AI 이사직을 그만두고 지분도 처분했다.

이후 쳇GPT를 필두로 생성AI 산업이

두각을 나타내자 오픈AI와 경쟁하기 위

한 회사 설립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마존도 칼을 빼 들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자체 개발 대규모 언어

모델(LLM) ‘타이탄’을 적용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베드록’을 지난 14일

발표했다. 베드록은 GPT와 비슷한 텍

스트 생성 기능을 가졌다. 다른 점은 개

인이 아닌 기업을 타깃 삼았다는 것이

다. 베드록은 기업 내부 정보에 기반한

AI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챗GPT 같

은 생성형 AI가 광범위한 불특정 정보

까지 모으다 보니, 정보 유출 등의 문제

가 발생하는 점을 보완한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CEO가 이끄는 메타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메타는 지난 2월 언

어모델 LLaMMA를 공개한 것에 이어 최근 시각 인공지능 ‘SAM’을 공개했다.

SAM은 이미지나 동영상에 찍혀 있는

개별 객체를 인식하고 기존 이미지로부

터 분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생성AI 시장에 빅테크들이 앞다퉈 뛰

어들면서 5파전 양상을 형성했다. 전문

가들은 앞으로 생성AI 시장은 빅테크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LLM 개발·운영을 위한 인프

라 구축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기 때

문이다. 외신과 업계의 추정에 따르면

챗GPT의 하루 운영비는 1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자금이 풍부하

고, 당장의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투자

할 수 있는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경

쟁 구도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MS는 최근 오픈AI에 100억달러(13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자사 검

색엔진인 빙에 챗GPT를 적용했다. 든

든한 실탄을 지원받은 오픈AI 경쟁우

위를 이어가기 위해 GPT의 최신버전

GPT-4와 업무 보조 AI ‘코파일럿’, 챗

GPT 플러그인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에 대항하는 구글은 워크스페이스

에 생성 AI 적용, 챗GPT 대항마 ‘바드’

출시를 예고했다. 이를 위해 구글은 스

타트업 앤트로픽의 지분을 확보하는 등

진용 짜기에 나섰다. ‘클로드’라는 대화

형 AI를 개발 중인 이 회사는 오픈AI 창

립자 그룹의 일원이던 대니엘라·다리오

애머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했다. 이

들이 개발 중인 프런티어 모델(일명 클

로드 넥스트)은 이메일에 응답하고, 연

구를 수행하고, 예술 작품을 창작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앤트로픽

측은 자사 AI와 챗GPT의 차이점과 관

련해 “우리가 ‘헌법적 AI’라고 부르는 자

가 훈련 기술을 도입했다”며 “유해한 결

과물을 훨씬 더 잘 걸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도 대규모 투자 유치

를 준비 중이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

치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오픈AI에 맞서

12개 이상의 비즈니스에 진출하기 위해

향후 2년간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

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이 회사는 앞 서 지난달 구글에 전체 지분의 10%가 량을 넘기며 3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 다. 이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3 억달러다. 빅테크가 속속 뛰어든 만큼 생성AI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 이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리포트링커는 2028년 시장 규모를 10억달러로 예측 했다. 그랜드 뷰 리서치는 2023년까지 1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한국 에 특화된 생성 AI를 준비 중이다. 네 이버는 자체 개발한 하이퍼클로바를 검 색에 적용한 ‘서치GPT’를 2분기 중 시 범 출시할 계획이다. 하이퍼클로바의 경 량화 업그레이드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도 오는 7월 내놓을 예정이다. 서치GPT 에 실시간 검색 결과를 반영하고, 식당 예약과 상품 구매 등 기존 서비스와 연 계를 강화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방 침이다. 카카오도 언어모델 ‘코지피티 (KoGPT)’와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를 중심으로 카카오톡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할 방침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코 지피티는 현재 GPT 3.0 단계”라며 “상 반기 내 무리 없이 출시할 것”이라고 말 한 바 있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61 www.juganphila.com CAR & Technology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62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63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64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65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66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67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68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69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70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71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72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73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74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75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76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77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78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79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80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81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82 www.juganphila.com

한국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가보고 싶

은 맛집은 어디일까? 여름방학을 앞두

고 많은 분들이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주간필라가 한국에 가면

꼭 들러 봐야 할 맛집을 추천한다.

실향민들의 터전, 남대문시장

시장은 물건이 모이고 인정이 모인다.

사람이 모이다 보니 음식도 모인다. 그

래서 ‘시장음식’이라는 장르가 만들어졌

다. 서울은 조선시대 이후로 시장의 도 시였다. 사람만 서울로 가는 게 아니라

전국 팔도의 물건도 서울로 갔다. 그렇

게 만들어진 시장 중 하나가 남대문시 장이다.

서울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인구가

크게 늘었다. 특히 6·25전쟁 이후에 폭 발했다. 오죽하면 유명한 소설가 이호철 (1932~2016)은 <서울은 만원이다>라

는 소설을 썼을까. 이 소설이 나올 즈음

이 1966년이었는데 그때 이미 서울은 인구가 폭발하고 있었다. 그들이 먹고 사는 터전 중 하나가 시장이었다. 전국

의 사람들이 서울로 몰려왔고, 특히 따 로 연고가 없던 이북 실향민이 모인 곳 이 서울하고도 시장이었다. 가장 많은 수가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광장시 장)등을 무대로 생계를 이었다.

원래 남대문시장은 종합시장이면서 도 소매를 겸하는 대형시장이다. 상인도, 장꾼도 넘친다. 그들이 먹어야 하니 음 식도 잘될 수밖에 없다. 보통 시장의 음

식은 골목을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시

장은 품목별 상권마다 구획이 지어지

고, 그 사이사이 숨겨진 공간과 핏줄 같

은 골목에 식당이 들어선다. 사람들 눈

에 잘 안 띈다. 목 좋은 곳은 가겟세가

비싸므로 음식은 안으로 숨어들어 있 다. 남대문시장은 음식 맛있기로 유명 한 시장이기도 하다. 회현역 5번 출구를

기준으로 설명해 본다. 애환과 배고픔을 함께해 온 노점음식

5번 출구에서 나와 바로 오른쪽에 남

북이 이어지는 시장대로가 형성되어 있

다. 원래 이 길이 온갖 노점의 산실이었

다. 노점의 절반 정도는 음식이 차지했

다. 간단히 서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이

길에 다 있었다. 어묵, 과일, 여름에는 냉 차와 빙수, 떡볶이와 순대, 튀김이었다. 노점 정리로 이런 음식을 파는 상인들

은 세포처럼 골목 안으로 들어갔고, 현

재는 일부만 남아 있다.

이 대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 면 왼쪽 초입에 칼국수 골목이 보인다.

적어도 60년 이상의 역사다. 원래부터

칼국수 골목은 아니었고, 온갖 음식을 다 팔았는데 점차 칼국수와 보리밥을 중심으로 메뉴가 고정된 것은 40년 정 도라고 한다. 이 골목은 특이하게도 마 치 하나의 독립된 건물처럼 보인다. 바 람 막는 임시 문이 달려 있고 안에 들어 서면 비가 들이치지 않도록 지붕이 있 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은 골목이다. 노 천의 골목 좌우로 노점 같은 국숫집이 들어섰는데 그 위에 지붕이 얹어지다 보 니 마치 건물처럼 보일 뿐이다. 말하자 면 비바람 다 맞던 노점이었고, 현재도 사실상 노점에 가깝다.

이 일대는 6·25전쟁 이후에 서울 명소 이기도 했다. 바로 부대찌개의 원조라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83 www.juganphila.com 여행

할 수 있는 ‘꿀꿀이죽’이 이 부근에서 팔

렸다고 한다. 꿀꿀이죽이란 미군부대에

서 나온 잔반과 시장 안에서 조달한 채

소 등을 넣고 가마솥에 푹 끓여서 양은

그릇에 퍼담아 팔던 음식이다. 배고프

던 시절의 상징 같은 시장 음식이었다.

이 음식이 점차 고급화(?)된 것이 부대

찌개라는 설이 유력하다.

남대문시장 대표 메뉴인 갈치

남대문시장은 과거 지번으로 중구 남

창동 49번지에 위치한다. 남창동이란

이름에 역사가 있다.

조선시대 조달청에 해당하는 선혜청의

남쪽 창고가 있던 지역이라 남창동이라

불렀다. 그 위 북쪽이 바로 북창동이다.

창(倉)이란 창고란 의미다. 조선의 한

양에서 쓰던 물건이 보관되던 창고였으

니 아주 흥성한 동네였다.

남대문시장은 병자호란 이후인 조선

후기에 발달하기 시작한 칠패시장을 원

조로 본다. 칠패란 현재의 중구 봉래동

으로 이 시장이 남대문시장으로 넘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칠패시장은 현재 없으며, 그 자리만 표

석으로 남아 있다.

남대문시장은 오랫동안 건어물이 유명

했다. 건어물은 과거 중요한 음식 재료 였고, 화폐로 통용되기도 했다. 북어한

쾌에 면포 얼마 하는 식으로 물물교환 의 기준이었다. 이 밖에도 과거 냉장 시

설이 부족했으므로 온갖 생선이 말려서

유통됐다. 그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이 현 재의 갈치골목 근처다. 몇몇 가게가 아 직 영업하고 있다.

갈치골목은 5번 출구에서 북쪽으로 쭉 올라가면 중간쯤 왼쪽에 자리잡고 있다. 본디 여러 잡화, 건어물을 팔던 가게들이 있었다. 이 골목에 몇몇 가게

가 밥을 팔았고 70년대에 싼 생선이었

던 갈치를 주력으로 하는 가게가 인기

를 끌면서 현재 모습으로 바뀌었다. 다

양한 음식을 팔았는데 갈치가 히트치면

서 주 메뉴가 대부분 갈치다. 칼칼하게 양념해서 양은그릇에 팔팔 끓여 나오는 음식은 바쁜 장꾼들에게 하나의 카타 르시스를 제공했다. 땀을 흘리며 한 그 릇을 비우면 속이 얼얼하고 개운해진다.

그리움과 고단함을 달랜 고향의 맛 남대문시장은 앞서 실향민들이 모여서

먹고 살아온 곳이라고 밝혔듯이, 그들

은 일가붙이 없는 현실에서 생존을 위 해 시장을 선택했다. 시장에서는 비슷한

고향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자연스

레 장사를 해서 먹고 살 수 있었다. 그들 의 고향 음식을 만들어 팔면서 생계를 이어가는 집도 많았다. 보통 서울의 오 래된 시장 골목에 이북음식인 빈대떡, 냉면 가게가 많은 것이 그증거다.

남대문시장에도 그런 가게가 많았는데 현재는 거의 사라졌다. 부원면옥 정도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84 www.juganphila.com 여행

가 이북 냉면의 업을 잇고 있는데, 이

가게는 평안도 출신 실향민이 70년대에

양도하여 타 지역 출신 인사가 경영하고

있다. 하지만 빈대떡과 평양냉면 등 여

전히 이북의 맛을 내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남대문시장은 여전히 성업하고 있

다. 한때 24시간 불야성을 이루기도 했 다. 시장 앞 대로변에 물건 떼어가는 지 방행 관광버스가 꼬리를 물기도 했고, 관광객으로 넘쳐났다. 이제는 한결 다 른 풍경이지만 여전히 시장의 맛은 그

대로다. 인정과 넉넉한 인심의 시장 음 식을 체험해 보시기 바란다.

'장우손 부산어묵'

100% 생선살로 만든 명품 어묵과 추

위를 달래는 뜨끈한 어묵 국물, 부산 물떡이라 더 쫄깃한 떡볶이, 바

삭바삭한 새우튀김 등 겨울철 그냥 지

나칠 수 없는 메뉴들로 가득한 곳이다.

어묵의 경우 첨가물을 넣지않아 하얀

것이 특징이고 순한 맛/매운 맛을 골라 먹을 수 있다.

가격:어묵꼬치 1,500원

떡볶이 4천원·새우튀김 1,500원

주소 중구 다동길 43

문의 02-319-3777

갈치살이 살살 녹는

'중앙갈치식당'

남대문시장 갈치골목에서 많은 이가 손꼽는 단연 최고 맛집이다.

갈치조림을 시키면 폭신한 계란찜과

바삭바삭한 갈치 튀김이 함께 나온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주인공은 새빨 간 갈치조림.

비주얼만큼 강렬한 매콤함도 잠시, 입 에서 살살 녹은 갈치살에 자꾸만 손이 간다.

가격 갈치조림 1만2천원

주소 중구 남대문시장길 22-12

문의 02-752-2892

담백한 국물이 일품 '남대문손칼국수냉면'

35년 전통의 손칼국수 전문점으로 바

지락칼국수와 닭칼국수가 메인이다. 남대문시장 초입에 있어 찾기 쉽다. 자 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국물에 한 번, 직 접 담근 겉절이 김치에 두 번 반하는 맛 집이다.

칼칼한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

도로 준비된 양념장과 청양고추를 추가 하면 된다.

가격:바지락칼국수 8천원

닭칼국수 8천원

주소 중구 퇴계로 53-1

문의 02-753-3022

줄 서서 먹는 인생 호떡 '남대문명물호떡'

거리에 퍼지는 고소한 기름 냄새에 나 도 모르게 줄을 서게 되는 그야말로 남 대문시장의 ‘명물’ 호떡이다. 1,500원이

라는 착한 가격에 간식이라기엔 미안할 정도의 푸짐한 양이 끼니로 때워도 될 정도. 과일과 야채로 맛을 더한 간장소 스를 찍어 먹는다.

가격:야채호떡·꿀씨앗호떡·팥호떡

1,500원

주소 중구 남대문로 12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85 www.juganphila.com
여행

존 로울스라는 학자는 그의 책 ‘정의론’

에서 인상적인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어떤 지위를 가진 부모 밑에

서 태어나고 어떤 이웃을 만나야 하는

지 걱정해야 한다면 아직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못하고 또 우리가 해야 할 일

이 남아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인간 사회가 보다 공정

하고 공평한 사회로 가는 길을 함께 고

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 경제, 정치 등의 모든

분야에서 불평등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 하다고 말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각 사

람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허락하신 존

엄과 가치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사람

은 서로에 대해 평등하고 하나님은 모

든 사람에 대해 공평하셨습니다. 하지

만 사람이 만들어가는 세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전도서에서 사람이

살고 있는 세상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

를 설명합니다.

“내가 깨달은 것은 오직 이것이라 곧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이 많은 꾀들을 낸 것이니라”(전

7:29)

하나님은 사람을 평등하게 지으시고

공평하게 살도록 하셨으나 사람은 욕망

칼럼 I 청소년 상담

과 이기심으로 세상의 질서를 왜곡하며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도자의 시대뿐

만 아니라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

에도 그렇습니다. 태어나보니 켄싱턴 골 목에서 날마다 마약과 범죄가 일상화 된 이웃들을 만나고 있을 수 있고, 태어 나보니 나바호 황량한 벌판에서 ‘Pain and Sadness’의 삶을 살고 있을 수 있 고, 태어나보니 아프리카 가난과 질병과

수백년의 수탈의 역사를 유산으로 안고

태어났을 수 있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

보다 더 많이 누리고 있는 권리와 유익

보다 내가 조금이라도 덜 누리는 권리

와 유익에 집중해서 늘 불평등하고 부

족하다고 느끼도록 만듭니다. 비교하여

더 많이 누리는 것에 대해 감사하며 미

안해하는 마음이 없고, 비교하여 덜 누

리는 것에 대해 불평하고 불만합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의 현대교회는 이

원리에 적응해버린 것 같습니다. 교회

와 교회가 경쟁하고 교회와 교회 사이

에 높은 담장을 세웠습니다. 세상보다

더 세상 같은 교회가 되었고, 세상보다

더 세상 같은 성도들이 되었습니다. 세

상이 만든 ‘꾀’가 교회와 성도의 삶의 원

리가 되었습니다. 이런 질서 속에 살아

갈 때 하나님은 나의 삶에 대해 지극히

불공평하신 분입니다. 이 세상에는 나보

다 더 많은 것을 누리고 더 많은 기회

를 독식하고 그들의 욕심보다 더 많은

재물을 쌓고 사는 사람들이 득실거립니

다. 우리는 그들을 바라보며 삶의 불공

평함을 불평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세상에 대해 하나님은 다 시 공평하게 하는 원리를 새롭게 하셨 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공평의 원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실현됩니다. 성 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 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 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 심이라... 이는... 평균케 하려 함이니...”( 고전 8:9-14)

고린도교회는 은사와 물질이 많은 교 회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늘 불평했습 니다. 서로 경쟁했습니다. 1) 하나님은 그들에게 은혜와 은사를 풍족하게 허락 하셨으나 그들은 늘 갈급했고 부족했습 니다. 2) 그들에 대하여 하나님은 먼저 본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그들 을 위해 가난하게 되셨고, 예수의 가난 은 그들의 풍요로운 은혜가 되었습니다. 3) 이제 그들의 차례입니다. 예수를 본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평균케 하시 는 은혜, 공평하게 하시는 삶에 동참해 야 합니다. 4) 이 은혜는 모두에게 허락 되었습니다. 그러나 할 마음이 있는 성 도들이 이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누 구든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은혜가 허락되었지만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 들’이 그 은혜를 누리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공평케하시는 은혜를 십자가 를 통해서 허락하셨습니다. 그의 가난 하게 되심이 우리의 풍요와 만족이 됩 니다. 그를 본받는 우리의 삶이 그의 풍 요한 은혜에 동참하는 길이 됩니다. 우 리는 믿음으로 이 원리에 순종하는 사 람들입니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86 www.juganphila.com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글 사랑 세계로

감사를 알 수 없다.

여행을 하게 된다면 여행을 위해서 행

선지와 그에 따른 물품과 경비를 위한

예산을 꼼꼼하게 챙긴다. 여행도 어떤

여행을 할 것인지에 따라 예산 산출이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나는

저녁해가 지는

저 산너머를 바라본다

이 밤

별을 세면서

새로운 시간을 위한

휴식을 발끝까지 덮는다

나와 멀지 않은

숲속의 가족들은

밀실의 커튼을 내려

어둠을 덮고

비밀스런 아침을

선물로 내어 줄 것이다

일찍 일어난 자만이

보고 느끼며 가질 수 있는

아침

내 삶은

짐이 아닌 사랑이다

따뜻한 미소를

하늘에 띄울 수 있는 사람은

아침을 두 눈에 담고

가슴으로 호흡하는 자의

행복이다

몇몇 사람들이 필자에게 이렇게 말했 다. 그렇게 힘든데 글을 왜 쓰느냐고 했 다. 왜 글을 쓰는지 필자 자신도 정확 히는 모르겠다. 어찌보면 바보짓 인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필자의 글을 기다 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파수꾼 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된다.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는 것을 안 다. 그럼에도 여전히 밥상을 준비 하듯 머릿속은 분주해진다.

저녁의 휴식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 한 것인지 그 아름다운 휴식을 아는 사 람은 하루동안 진한 땀을 흘리면서 복 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스트레스와 고 된 노동과 인간의 삶이 요구하는 필요 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참고 견디고 인 내하는 하루를 살아낸다. 아무도 알아 주는이 없어도 스스로를 위로하며 맞이

하는 저녁의 휴식은 두 말이 필요치않

다. 그래서 저녁 식탁이 기다려지고 발

뻣는 작은 공간의 소중한 것을 아는 것 이다. 이런 수고가 없다면 저녁 휴식의

크게 달라진다. 철학자들이 인생을 여행

에 빗대어 말했다. 성경은 인생을 나그

네라는 표현을 구약과 신약성경에서 수

없이 말했다. 나그네 인생이지만 그 짧

은 인생일지라도 꼼꼼하게 자신의 인생

을 설계하지 않으면 야곱의 고백과 같

이 험악한 세월을 살게 된다.

하루의 기쁨은 그날의 땀에 있고, 인생

의 꿈은 계획을 실천 하는 것에 있다. 계

획도 없고 실천도 없다면 어찌 그를 축

복할 수 있겠는가? 묻고 싶다. 오늘의 시

대는 계획은 있는데 실천이 없는 시대

가 아닌가 싶다. 입으로는 어마어마한

구호를 외치는데 실천은 완전히 반대이

다. 말로는 진실을 말하고 아무 잘못도

없는 듯 하는데 정작 그 자신은 상식을

초월하는 경지에 들어가버린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여 인공지능 AI 시

대가 도래 해서 알고리즘과 통계모델을

사용하여 예술적 작품이나 인간이 원

하는 그 어떤 것을 만들거나 글을 쓰

는 창작에도 이를 활용하고 있는 현실

이 되었다. 그 것의 우수성과 탁월성에

대하여 아무도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예술의 의미는 통계나 조합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예술가의 고민과

땀과 시간과 노력의 흔적으로 만들어지

고 조금은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것을

순수 창작과 예술이라 한다. 그러나 AI

로 만들어진 음악이나 그림이나 소설과 시에서 작품이 아니라 이는 상품에 지 나지 않는다. 어찌 컴퓨터 합성으로 만 들어진 합창과 연주회에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낼 수 있겠는가? 어떻게 앵콜 송을 부탁하겠는가?

사람들의 호기심은 아무도 가보지 않 은 길을 가보는 것을 좋아한다.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분야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아무도 정복하지 못한 것을

먼저 정복하는 것에 자랑하는 인간의 특성들이 지금의 시대에 이르렀다. 사람들은 안다. 아침을 맞이 한다는 것 이 얼마나 귀한 축복인지 말이다. 아침 이슬을 맞아보고 발끝에 적셔보면 그 참 맛을 안다. 햇볕에 반짝이는 작은 물 방울의 움직임은 얼마나 경지에 오른 예 술작품인지 알 수 있다. 오래전부터 부 지런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아침을 넘어 새벽을 깨우며 살아 온 이들이 많 다. 그들은 최저 임금이나 노동의 시간 을 따지지 않았다. 자다가 일어나보면 상상을 초월하는 부정한 돈의 금액이 오가며 정부 예산같은 동그라미를 손으 로 짚어가며 세어도 얼마인가 알 수 없 는 검은 돈들이 오갔다고 한다. 새벽부 터 밤늦도록 땀흘리는 노동자들에게는 하늘의 별같은 이야기 인데 저들은 아 무렇지도 않을 것 같은 모습에서 매일 마시던 공기가 몹시 씁쓸해진다. 그럼에 도 이밤 휴식을 즐기고 선물같은 새 아 침을 맞을 생각을 하면 그래도 내 삶이 감사할 뿐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 본 사진을 제공해 주신 심경애권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87 www.juganphila.com

기독교 I 말씀의 바다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사람의 모든 행동은 마음먹는 데서부

터 시작됩니다.

아침 식사로 무엇을 먹을까? 무슨 옷

을 입고 밖에 나갈까? 어떤 길로 드라

이브해서 직장에 갈까? 사람들을 만날

때 어떻게 대할까? 하는 모든 결정이 마

음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행복

과 불행이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온다

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행복과 불행은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

니라 마음에서 지어내고 마음에서 느

끼는 것입니다. 긍정의 마음을 품고 세

상을 보면 세상은 좋은 사람이 참 많

고 남을 돕는 사람, 남을 위해서 희생하

는 사람이 참 많아서 살기에 참 아름다

운 곳이라고 생각 듭니다. 그런데 부정

적인 마음을 품고 세상을 보면 세상은

온통 불의와 부정투성이고 남을 속이는

사람, 사기꾼, 남을 해롭게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살만한 곳이 못된다고 느

껴집니다. 이 모두가 마음에서 느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을 공격해

오는 악한 영들이 있습니다. 사람은 자

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악한 영

에게 마음을 점령당합니다. 예수님의 제

자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하여 은

30에 스승인 예수님을 팔아버린 자입니

다. 역사에 그의 이름은 배신자의 대명 사가 되었습니다. 성경 요한복음 13장 2 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귀

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 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

마귀가 넣어준 생각을 가룟 유다는 거 부할 수도 있었고 받아들일 수도 있었 습니다. 그런데 그는 무심코 그 생각을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그 결과 그는 스

승을 배신하게 되었고 결국 나중에서

야 자기의 죄를 깨닫고 목매어 자살하 고 말았습니다. 사도행전 5장에 보면 밭 을 팔아 교회에 바치기로 했던 아나니

아와 삽비라 부부는 땅 값 얼마를 감

추었다가 베드로에게 책망을 듣고 죽고

말았습니다. 그 때 베드로가 아나니아

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아나니아야 어

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

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

느냐" 아나니아가 땅 값 얼마를 감춘 것

은 그의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마 음에 사탄이 가득하였기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마음에 무엇을 품고 있느냐가

그 사람의 운명과 가치를 결정하는 것입 니다. 부드러운 마음을 가지면 온화한 얼굴이 되고 사랑의 마음을 품으면 아 름다워집니다.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면

따스함이 느껴지고 평온한 마음을 가지

면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사람이 놀라

면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고 너무 기쁘

고 흥분되면 빨갛게 달아오릅니다. 얼굴 은 얼(정신)의 굴(통로)라는 말이 있습 니다. 정신이 드나드는 곳이 얼굴이라는 것입니다. ‘민족의 얼을 되살리자’라는

말은 민족정신을 이어받아 새롭게 하자 는 말입니다. ‘얼이 빠지다.’라는 말은 정 신이 나간 것 같은 사람을 일컬어 하는 말입니다. 얼굴은 그 사람의 정신 상태 를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마음이 온유하 고 정직하고, 인자하고, 겸손하면 아름 다움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강퍅하고, 거짓되고, 잔인하고, 교만하면 악하고 추하게 느껴집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일 중에서 마음을 잘 관리하며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그것이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원천이기 때문 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 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 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 이니라.”(잠언 4:23).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88 www.juganphila.com

한국어 예약 문의 (646)884-1235

보톡스는 근육의 움직임에 따라 지속

적으로 수축하는 피부를 이완시키는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이 생기지 않도

록 한다. 보톡스는 개개인의 피부 상태

와 나이, 라이프 스타일 등등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언제 보톡스를 맞

아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

해 오늘 컬럼은 연령대에 따라 맞는 보

톡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20대 보톡스:20대의 피부는 비교적 매

끄럽고 통통하며 주름이 거의 없다. 하

지만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다이내믹

한 라인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웃거나

찡그리는 등의 표정에서 역동적인 선

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울고, 웃고, 찌

푸리는 표정을 멈추면 주름이 사라진

다. 20대에 보톡스를 맞는 목적은 30

대 초반에 생기는 주름을 예방하는 것

이다. 20대의 보톡스는 잔주름과 주름

이 생기고 얼굴 표정이 쉬고 있을 때 더

영구적인 주름이 자리잡는 것을 방지하

기 위한 예방 조치로 가장 잘 사용된다.

표정이 풍부한 얼굴을 가지고 있고 사

람들은 주름이 더 확립될 것을 우려하

는 경우 예방 조치로 더 일찍 보톡스를 받는다. 20대들에게 보톡스의 대표적인

고민 부위는 이마주름이다.

30대 보톡스:20대에는 없던 주름이 몇 개 더 생기는 것을 눈치채셨을 수도 있 지만 아직 그렇게 깊지는 않다. 30대는

여전히 대부분의 환자들이 예방적 보톡 스를 맞는 나이다.

30대에 보톡스 시술이 필요한 인기 부 위는 웃거나 곁눈질(태양 또는 시력 문 제로 인해)으로 인해 발생하는 까마귀 발 (Crow’s feet/눈가 주름)초기 모습과 눈썹 라인이다. 30대 후반, 40대를 바라 보는 나이라면 입술 라인(립스틱 또는 스모커 라인이라고도 함 )도 주름이 서 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이 시점에서 보 톡스는 선과 주름이 너무 깊어지는 것

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40대 보톡스:40대는 주름이 깊어지기

시작할 수 있다. 눈꼬리 주름이나 이마

주름, 위 눈꺼풀 처짐 등 눈가 주름이 깊

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다. 또한 잠재

적인 턱이나 칠면조 목 모양을 강조하

는 꼭두각시 선(코에서 입까지의 선)을

볼 수 있다. 무표정일 때도 얼굴에 역동

적인 주름이 찰싹 달라붙는 단계에 이

르면 보톡스를 맞을 때다. 이 나이 에

는 수분을 공급하고 손실된 볼륨을 대

체하기 위해 필러 와 같은 다른 치료법

과 결합된 보톡스, 울쎄라피 와 같은 피

부 리프팅 치료 또는 확립된 동적 주름 라인을 퇴치하기 위한 스킨케어가 필요 하다.

50대 보톡스:40대를 넘어 50대에 들 어서면 보톡스의 도움을 받아 생기 있 는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인기 있는 나 이이다. 50대 여성과 남성의 경우 미간 의 주름이 더욱 뚜렷해진다. 특히 나이

의 여성들은 폐경으로 인해 피부가 건 조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쉬워져 잔주 름과 주름이 생기기 쉽다. 보톡스 시술 은 일반적으로 필러와 결합하여 턱 선 과 같은 부위를 들어 올리고 조이는 데 도움을 주어 외모를 개선하고 얼굴 과 볼 부위의 볼륨 감소를 치료한다. 50대 에 보톡스를 맞았다고 해서 주름이 전 혀 없고 팽팽하게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50대는 얼굴 라인을 부드 럽게 하여 자연스러운 결과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60대 보톡스:50대와 마찬가지로 60대 에도 40년이 젊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산뜻하고 활기차게 보이기를 원한다. 목 표는 자연스러운 결과를 유지하면서 선 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다. 지치고 늙 어 보이는 인상을 없애 달라는 것이 공 통적인 요구다. 이때 보톡스는 행복한 표정을 유지하고 더 아름다운 모습을 방해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하기위해 사 용된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89 www.juganphila.com
건강
칼럼 I Botox bar pa
연령대에 따라 맞는 보톡스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얼굴은 한국사람이지만, 외국인같이

보이는 나를 본다.

언니들과 주문진과 정동진을 다녀오

고 나서부터는 가져갈 물건들을 사기위

해 경동시장과 동대문, 남대문을 누비

며 다녔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남편이

나와 함께 하기위해 미국에서 오는 날

이다. 20일 가량 떨어져 있다가 본다고

생각하니 그져 좋다, 이런 나의 모습을

보던 큰언니 하시는 말씀" 그렇게 좋으 니" 하신다.

작은 아주버님이 공항으로 마중나오 신다고 하신다. 조금은 피곤해 보이는 남편이 걸어나온다.

남편에게는 형님한 분과 누나한 분이 계신다. 멀리서 동생이 오래간만에 왔으 니 어찌 반갑지않겠는가?

시누이댁에서 저녁을 준비하셨다, 남 편이 좋아하는 김치만두, 갈비,잡채,,, 우 리를 위해 이렇게 준비해주신 형님께 고 맙다.

칼럼 I 세상사는 이야기

소식을듣고 사촌동생들이, 고모님들

이오셨다 모두 돌아가고나니 새벽이다.

너무 짧은일정이어서 시간이없다.

아침일찍이 고모부님의 차를 타고 시

부모님 산소에갔다오고, 차를 렌트 하

였다. 역시, 우리남편 최고!!!

전철로만 다녔던 나로서는 박수를 칠

수밖에,,, 강남쪽으로는 올 수없었는데

차로 움직이니 기동성이 좋다. 26년만 에 서울을 방문하여 복잡하다는 서울 길을 아무꺼리낌없이 운전하는 남편이 대단해보인다. 다음날엔, 팔당댐쪽으로 드라이브를 갔다. 비가오는 강변도로, 안개가깔리는 한강이 아름답다.

우리보다 먼저 이곳으로 여행오신 장 로님과권사님, 집사님부부와 함께 식사

를하고 자리를 옮겨 커피를 마시며 이야

기를 나누는데 너무 편안함을 느낀다, 지금 이웃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만 느낄수있는 편안함,,, 서울은 너무 복 잡하고 사람들은 무표정이다.

커피숍에는 엄마들만 가득하고, 식당 에도 엄마들만 가득가득하다, 샤핑을가

도 모두 여자들 뿐이다.

미국에 사는 우리들이 불쌍하다, 우린 고생만한것같은데 보이는 수많은 사람

들은 가진자들의 풍족한 모습이다.

미국에 사는 거지가 우리란다, 몇 십년

고생해서 찾아올 수있었던 이곳 서울이 정말 낯설고 복잡하다.

처음이라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나는 이곳에 또 오고싶은 생각은 없다.

그래도 이미 왔으니 남편과 좀더 좋은 시간을 보내려 계획을 세운다.

내일은 매 주 설교를 듣던 목사님의 교

회를 방문하고, 브라질에서 다시 역이민 을 와서 적응중인 조카가족들를 만나 러 평택엘갔다.

딸과아들셋,,, 아직은 브라질말이 더 쉬운 이 아이들,,, 얼마나 어려움이 많을 까? 우리가 할 수있는 건 용돈을 두둑하 게 주는것뿐이다.

하나님의은혜라고, 감사하며 산다고 고백하는 이 가정 하나님이 지켜 주실 것을 믿는다. 다음 날부터는 정말 우리 부부만을위한 여행계획이다. 부산 해운 대에서 1박을하고 여수로 전주로 태안 으로 한바퀴!!!

우리부부는 돌아오는 주일 아침비행기 로 우리집으로 간다, 한달이나 비워둔 엄마의자리를 찾아서 간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90 www.juganphila.com

‘인생에 죽음과 세금(Death &amp; Taxes) 외에는 보장(Guarantee)이란

없다’라고 벤저민 프랭클린이 언급했다.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세금을 떠날

수 없다. 제대로 된 세금 정보는 은퇴를

준비하거나 이미 은퇴한 사람에게 재정

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은퇴자가

기억해야 하는 세금이 무엇인지 순서 없

이 함께 알아본다.

세금 보고(Tax Return): ‘은퇴 후 수

입이 없어서 세금 보고 할 필요가 없다’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사회보장

연금(Social Security), 투자 수입, 집세 (Rental Property) 등에 세금이 부과된

다. 세금 형식(Tax Forms, from 1099Rs and K-1s to 1099-INTs or SSA1099s) 등도 집중해야 한다. 증여세금

(Gift Tax): 가족에게 $17,000까지 세금

보고 없이 증여할 수 있다. 2023년 증여

와 상속 세금 면제는 $12.92 million이

다. 가족에게 증여하는 $17,000은 세

금 면제 한도 금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자녀에게 부모가 각각 $17,000씩 도합

$34,000을 한 명에게 증여할 수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에게 세금 보고

없이 학자금(529 Plan)으로 증여할 수

있다. 손주가 어릴 때 투자한 돈이 대학

갈 때 크게 불어나서 이 돈을 학자금으 로 사용하면 세금이 없다. 한인이 선호

칼럼 I 재정

하는 아이비리그(Ivy League) 명문 대

학의 모든 경비가 일 년에 8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한다. 자식과 손주에게 재정

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의료 보험(Medicare): 의사 비용(Part B), 처방 약(Part D), 보조 보험(Supplement Coverage), 등 보험 할증금 (Premium)에 대해서 세금 공제를 받

을 수 있다.

자영업을 운영하는 많은 한인은 비즈

니스 수입에서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

다. 비즈니스 수입에 따라서 Part B 할

증금이 매우 높을 수 있으므로 세금 공

제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

본 이득 세금(Capital Gain Taxes): 부

부의 경우 2023년 $89,250까지 연방

정부 자본이득 세금이 0%이다. 주식이

나 부동산 매매할 때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직장연금 원천징수(Pension Tax Withholdings): 직장인이 은퇴하

며 회사로부터 연금을 목돈으로 받는

것으로 결정한다. 직장 연금을 받을 때

20% 원천징수 한 후 나머지 돈을 받는

다. 그러나 회사에 연금 목돈을 금융회

사(Fidelity, Vanguard, 등)로 직접 옮

기면(Direct Transfer) 원천징수를 하

지 않아도 된다.

IRA에서 자선단체 기부: IRA에서 돈을

찾으면 그 금액이 그해 수입이기에 세금

을 내야 한다. 그러나 IRA에서 직접 자

선단체에 기부하면 그만큼 세금이 면제

된다. 이것을 영어로 Qualified Charitable Distribution (QCD)라고 한다. 나

이가 70.5 이상이면 매년 $100,000까

지 세금 내지 않고 기부할 수 있다. 72세가 되면 은퇴 자산(IRA, 401k, 403b, TSP 등)에서 정해진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를 찾 아야만 한다. 정부는 그동안 세금 유예 라는 혜택을 주었으니 은퇴자금에서 돈

을 찾아 수입으로 잡고 세금을 내라는 뜻이다. 이런 이유로 RMD를 찾지 않으

면 벌금이 50%이다.

RMD로 찾는 금액을 자선단체에 기부 하면 세금이 면제된다.

주 정부와 시에서 발행한 채권(Municipal Bonds): 주식 투자는 오르고 내림의 폭이 매우 크다. 채권은 이자율 등에 의해서 가격이 변동되지만, 만기 가 되는 기간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원 금을 돌려받고 그동안 이자를 받는다. 이러한 채권은 연방정부의 세금 면제는 물론 주 정부의 세금도 면제받을 수 있 다. 일반 투자자는 채권 투자에 익숙지 않기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러 나 은퇴 후 주식과 채권의 구성으로 투 자 위험성을 조절할 수 있기에 채권 투 자가 필요한 이유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세금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세금보다 제대로 하는 투자가 우선이다. 세금을 내지 않는 방 법은 돈을 벌지 않으면 된다. 세금과 투 자를 함께 고려해야 편안하고 안락한

은퇴 생활로 이어지는 것이다. *세금에 관한 모든 것은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 는 회계사와 의논한 후 최종적으로 결 정할 것을 추천한다. 4/17/2023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248-974-4212, www.BFkorean.com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All rights reserved.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91 www.juganphila.com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92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93 www.juganphila.com

부동산

'제로' 다운페이먼트 구입

‘연방 농무부’(USDA)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자체 예산을 활용, 주택 구입

융자를 직접 발급한다. USDA는 현재

농촌 지역에 거주 중이거나 ‘농촌’으로

지정된 지역에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

를 대상으로 융자를 발급하며 ‘Single Family Housing Guaranteed Loan

Program’과 ‘Single Family Housing

Direct Home Loans’ 등 두 프로그램

을 운영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최저 크

레딧 점수 기준은 640점으로 일반 융

자보다 낮은 편이고 구입 대상 주택은

USDA가 지정한 농촌 지역에 위치해

야 한다. Guaranteed Loan Program

은 농촌 지역 주택 구입자나 주택 개량

을 원하는 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발

급되는 융자 보증 프로그램이다. USDA

가 승인한 대출 기관이 융자를 발급하

고 다운페이먼트가 없어도 주택 구입이

가능하다. 바이어의 소득은 해당 지역

중간 가구 소득의 115%를 넘으면 신청 자격에서 제외된다.

첫 주택 구입자만 신청 가능하다?

USDA 융자는 투자 목적의 주택 구

입은 신청 대상에 제외한다. 이 때문에

USDA 융자는 첫 주택 구입자만 대상이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 알

려진 사실이다. USDA 융자를 통해 구

입하는 주택은 실거주용 주택일 경우

반드시 첫 주택일 필요는 없다.

재구매용 주택도 가능하고 USDA 융

자로 구입한 주택을 팔고 다시 USDA

융자를 받아 다른 집을 구입할 수도 있

다. USDA가 제외하는 주택 구입은 휴 가용 주택 구입과 수익 창출형(임대 목 적) 주택으로 실거주 목적에 위배되는 용도다.

미니멈 다운페이먼트가 필요하다?

USDA 융자의 가장 큰 장점은 다운페 이먼트가 전혀 필요 없다는 것이다. 따 라서 미니멈 다운페이먼트 기준이 적용 된다는 것도 잘못 알려진 내용이다. 그 래서 저소득층이나 첫 주택 구입자 많 이 찾는다. 다운페이먼트 요구 조건이

없는 것뿐만 아니라 주택 구입시 가장 큰 걸림돌인 클로징 비용이 없어도 주

택 구입이 가능하다.

구입하려는 주택의 감정가가 융자액

을 충족하면 클로징 비용을 융자 형태

로 대출받아 목돈을 준비할 필요가 없

다. 클로징 비용은 물론 디포짓 금액도

융자에 포함할 수 있고 일부 경우 디포

짓을 환불하는 방식으로 주택 구입 부

담을 낮춰 주기도 한다.

다른 융자보다 보험료가 비싸다?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20% 미만일 때

모기지 보험 규정이 적용된다. 연체 위

험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이에 대

비한 별도의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의

무인데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모기

지 보험 규정은 낮은 다운페이먼트로

잘 알려진 FHA 융자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다운페이먼트를 전혀 내지 않는

USDA 융자에는 모기지 보험 규정이 적

용되지 않는다. USDA 융자는 모기지

보험 대신 ‘보증 비용’(Guarantee Fee)

이라는 유사한 규정을 두고 있다. 보증

비용의 선납료는 융자액의 1%, 연 보험 료는 융자액의 0.35%로 부담이 매우 적 고 대출에 포함되기 때문에 별도로 납 부할 필요가 없다.

융자 조건 협상이 불가능하다?

USDA 융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USDA가 자체 예산으로 저소득층 대상 으로 직접 발급하는 ‘직접 융자’와 일반 은행이 발급하는 융자를 보증하는 ‘보 증 융자’로 구분되는데 이중 보증 융자 는 해당 은행과 융자 조건에 대한 협상 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USDA 융자 프 로그램에 참여하는 은행이 바이어의 크 레딧 점수, 소득, 고용 등의 기준으로 각 기 다른 융자 조건을 제시하기 때문에 한 은행에서 거절 받아도 다른 은행을 통해 재신청할 수 있다.

USDA 융자 조건 중 협상이 불가능 한 조건은 이자율 형태다. USDA는 변 동 이자율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반 드시 고정 이자율을 적용받아야 한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94 www.juganphila.com

건강하고 행복하려면?

장내 미생물 굶기지 말아야

초가공식품, 마이크로바이옴 기능

떨어뜨려 만성질환 위험 ↑

비만 인구 증가는 나쁜 식습관과 밀접

한 연관이 있다. 나쁜 식습관은 장내 미

생물을 총칭하는 '마이크로바이옴'에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면서 비

만 등 다양한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

몸속에 사는 바이러스, 세균 등의 미

생물을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하는데, 미생물의 95%는 장에 산다. 건강한 식

사를 하면 장으로 건강에 유익한 영양

하게 먹을 수 있으며 유통기한이 길어

보관하기에 용이하다는 여러 장점이 있

지만 건강 관점에서는 유익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

마이크로바이옴 중 유익균을 '프로바

이오틱스'라고 하는데, 이들을 활성화

하는 먹이는 '프리바이오틱스'라고 한

다. 식이섬유,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식

품, 발효 음식 등이 유익균에게 좋은 먹

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다.

마이크로바이옴의 생화학적 신호는 뇌, 심장, 근육, 지방 세포 등에서 에너

도움을 준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 우 식단에 귀리를 포함하는 것이 좋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라인'은 많은 이

들이 즐겨 찾는 인스턴트 귀리가 건강

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최근

소개했다. 인스턴트 귀리는 귀리 가루

를 잘게 썰어서 찐 다음 얇은 조각으

로 돌돌 말아 만들어진다. 가공 과정을

거치지만 소실되는 영양소는 적은 것으

로 알려져 있다. 첨가물이 없는 인스턴

트 귀리와 일반 귀리는 영양소만 본다

면 차이점이 크게 없는 셈이다.

가공 과정에서 인공 향료, 분유 및 설

탕과 같은 첨가제가 들어갈 경우 건강

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인스턴트 식품을 선택할 때는 영양성분표를 자세히 살펴 보는 것이 좋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

품들에는 설탕과 같은 첨가물이 들어

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첨가물 이 없는 귀리를 먹을 때는 딸기나 사과

같이 단맛이 있는 과일을 토핑으로 같 이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스턴트 귀리는 비교적 저렴하고 대 량으로 구매를 하더라도 상하거나 영양 가가 손실될 걱정이 적으며 냉장 보관 의 필요성도 없다. 섭취 방법도 비교적 간편하다. 뜨거운 물이나 우유만 넣고 젓기만 하면 된다.

분이 전달되는데, 이는 미생물 중 유익

균의 생존을 돕는다.

20년 넘게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해

온 미국 워싱턴대 의대 위장병학과 크

리스토퍼 다만 교수에 의하면 식품첨

가물을 많이 함유한 '초가공식품'은 반

대로 마이크로바이옴에게 유해한 영향

을 미친다. 탄산음료, 과자 등의 초가공

식품은 칼로리만 높고 중요한 영양소들

은 빠져 있어 유익균이 굶주리는 원인

이 된다는 것.

건강한 식단으로 불리는 '지중해식 식

단' 등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건강 및 장

수 등과 연관을 보이는 반면, 초가공식

품 중심으로 섭취하는 사람은 비만, 당 뇨, 심혈관질환, 암 등과 연관을 보이는 이유다. 초가공식품은 맛이 있고 간편

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성장과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초가공 식품은 이러한 신호가 작동하지 못하 도록 만들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떨어 뜨린다. 이는 비만, 당뇨병, 알츠하이머

병, 암 발생은 물론 기분장애 발생 위 험도 높인다. 건강하지 못한 식사는 신

체 건강과 정신 건강을 모두 저하시킨 다는 것.

건강한 식생활이 마이크로바이옴-미

토콘드리아 축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

들고 다양한 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인

다는 설명이다. 병이 생긴 뒤 약을 챙겨

먹는 것보단 애초에 병이 생기지 않도

록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

에서 건강한 식사는 질병을 예방하는

중요한 선제 조건이다.

인스턴트 오트밀, 건강할까?

영양가 손실 거의 없어...

먹기에 매우 간편

흔히 오트밀로 불리는 귀리는 영양소

와 섬유질이 풍부하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

다. 항산화 성분도 있어 심혈관계 건강

에 도움을 준다. 콜레스테롤과 혈관 조

절에도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는 귀리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나이가 들면 악화

하는 변비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귀리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95 www.juganphila.com 건강한 생활 97 페이지로
베타클루칸 성분은 식욕과 혈당 조절에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96 www.juganphila.com

배추로 국 끓여 먹었더니, 장에 변화가?

배추의 영양소, 열 가해도 손실률

낮아... 된장 넣으면 시너지 효과

배추를 떠올리면 김치가 생각나지만

배추로 국을 끓여도 영양분이 거의 살

아 있다. 배추의 비타민 C는 열이나 소

금(나트륨)에 의한 손실률이 매우 낮다.

배추로 국을 만들거나 찜을 해도 생배

추의 비타민 C를 대부분 섭취할 수 있

다. 배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 건강효과 뛰어나 약으로 사용... 장

운동 촉진, '청소' 효과

고려 시대에 나온 '향약구급방'을 보면

배추는 당시 식용 채소가 아닌 약초로

사용할 만큼 건강효과가 뛰어났다. 수

분 함량이 약 95%로 매우 높아 원활한

이뇨작용을 도와준다. 열량은 낮고 식

이섬유(섬유소) 함유량은 많아 장의 운

동을 촉진하고 '청소' 효과가 있어 변비

와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식이

섬유는 몸속의 콜레스테롤을 직접 낮

추는 작용을 한다.

◆ 배추의 생리활성 물질... 암세포 발

생과 성장 억제

학술지 한국식품영양학회지 논문에

따르면 배추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생리활성 물질들이 풍부해 암세포

의 발생과 성장 억제에 직접적인 영향

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동결건조한 배추와 양배추 에탄올 추

출물을 사람의 간암, 위암, 전립선암 세

포주에 처리하여, 이들 암세포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결과다. 배

추 추출물의 농도가 짙고 배양 시간이

길수록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 가 커졌다.

◆ 기관지-폐 보호, 면역력 강화... 된

장 넣으면 시너지 효과

배추의 푸른 잎에는 비타민 A의 이전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많아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기관지-폐 보호에 좋고 면역

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배추는 만성 대장질환이 있는 경우 익 혀서 먹는 것이 안전한 데 배추로 국을

만들면 좋다. 칼슘, 칼륨, 인, 비타민 C 가 풍부해 감기 등 호흡기질환 예방-완 화에 기여한다.

된장을 넣으면 단백질이 늘어나고 이

소플라본 성분이 추가돼 갱년기 여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 우거지 vs 시래기

우거지는 배추의 푸성귀에서 뜯어낸

겉대를 말한다. 시래기는 무의 푸른 무

청을 말린 것이다. 둘 다 된장을 넣어

국, 탕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맛도 좋

고 영양가도 높아진다. 열에도 쉽게 파

괴되지 않는 영양소가 풍부하다. 우거

지는 데쳐서 물기를 짜서 비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느끼한 음식을 먹

은 후나 '장 청소'를 하고 싶을 때 도움

이 된다.

◆ 치솟는 물가에 시름... 배추 가격은

평년 대비 낮아

최근 많은 농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지

만 배추는 전년 및 평년 대비 낮게 형성

되고 있다.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

으로 전망됐다. 겨울배추 생산량이 늘

어났고 5월 초까지 출하되는 겨울배추

저장량도 전년 대비 증가해 당분간 낮 은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배추는 다른 식품에 비해 비교적 저렴 하게 영양 보충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 점이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97 www.juganphila.com 건강한 생활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98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99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00 www.juganphila.com

■ 개요

요실금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

니지만, 중요한 노인 건강 문제 중 하나

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중시하는 최근

의 의료 경향과 맞물리어 노인 환자의

치료에서 임상적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과거에는 그냥 기저귀

를 차고 생활하는 경우도 많았으나, 이

러한 사회적 인식의 전환과 이 분야에

대한 많은 연구와 발전으로, 현시대에 는 진단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정의

요실금이란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의지

와 상관없이 소변을 지리는 것을 말합 니다. 요실금은 노인들의 삶의 질을 감 소시키고 요로계에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종류 소변이 너무 급해서 변기에 도달하기 도 전에 지리는 경우(절박 요실금), 기침, 감기, 큰 웃음 등 배에 갑자기 힘이 들어

갈 때 지리는 경우(복압 요실금), 신체장

애로 제때 화장실에 가기 힘들어서 지 리는 경우(기능성 요실금), 소변을 못 봐 서 소변이 넘쳐나서 자기도 모르게 지 리는 경우(범람실금) 등이 모두 요실금 에 해당합니다.

■ 원인

1. 노화에 따른 방광기능의 변화와 요

실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신체의 모

든 장기들은 노화의 과정을 거치고 일

정 수준의 기능 저하가 발생합니다. 소

변을 보고 참는 데 관여하는 장기는 뇌

와 척수 등 신경계와 방광, 전립선(남성

에만 존재함), 요도, 골반근육(여성의 경

우) 등 말초 장기들로 구분됩니다. 노화

가 진행되면서 이들 장기에도 변화가 오

고, 이로 인해서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 습니다.

1) 중추 신경계의 변화

중추 신경계는 주로 소변을 보고 참는

배뇨 주기를 결정하고 총괄적인 조절 작

용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중추 신경

계에 생기는 여러 가지 퇴행성 신경 질

환이나 중풍, 사고로 인한 중추 신경계

손상은 다양한 형태의 소변 증상을 유

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변에 대한 총

괄적인 조절 작용에 문제가 생기기 때 문입니다. 소변 증상은 요실금, 요절박, 빈뇨, 야간뇨 등 소변을 저장하고 있을

때 발생하는 증상과 소변 줄기가 가늘

고 소변을 보기 힘들고 힘을 줘야 하며,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남아있는 느낌

등 소변을 볼 때 나타나는 증상이 모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야간 수면 중

에 뇌에서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잠자

는 동안 소변량을 감소시키는 호르몬)

이 노화로 인해 덜 만들어지거나 분비

의 주기가 변하면, 야간의 요량이 증가

되어 소변으로 밤에 자주 깨기 때문에

수면장애를 일으키고 삶의 질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말초 장기의 변화 말초 장기에도 노화가 진행되는데, 소 변을 보고 참는데 가장 중추적인 작용 을 하는 방광과 요도의 노화로 인한 기 능 감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노화가 진행되면 방광을 짜주어 소변 을 보게 하는 배뇨근의 수축력이 감소 하고, 방광 용적도 감소합니다. 그러면 요속이 감소하고 소변을 참는 능력이 감 소하게 되어, 소변이 약해지고 소변을 자주 보며 급해지고, 심하면 절박 요실 금이 생기게 됩니다. 노화에 따른 방광 과 요도의 기능 변화는 성별에 따라서

다음과 같은 차이가 존재합니다. 남성 의 경우, 전립선이 비대해져 이것이 방 광출구의 요도를 압박하게 되면 소변을 보는 것이 더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소

변을 자주 보고 급해서 흘리는 증상뿐 만 아니라, 소변이 가늘어지고 보는 것 이 힘들어지며 잔뇨가 남게 됩니다. 증 상이 심한 경우 아예 소변을 보지 못하 여 응급실을 찾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 우 노화에 따라 요도 압력이 감소하여, 기침, 감기, 큰 웃음 등 배에 갑자기 힘 이 들어갈 때 소변을 지리는 복압 요실 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화에 따른 변화는 실제로 모든 노인 에서 동일한 정도로 일어나지는 않아서 개개인 별로 증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 습니다. 따라서 요실금 등 증상이 있을 때는 적절한 진단 과정을 위한 검사가 필요하고, 검사 결과에 맞는 치료를 하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01 www.juganphila.com 건강

게 됩니다.

2. 노인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

한 가지 원인 질환에서 꼭 한 가지 요 실금 증상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 때

문에 병원에서 적절한 진단 과정이 필 요합니다. 크게는 뇌, 척수, 말초신경 등

신경계 이상의 경우와 방광, 전립선, 요 도 등 말초 장기의 이상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1) 신경계 질환 중풍, 파킨슨씨병, 뇌수막염, 척수염, 골 반신경 손상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이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중풍, 파 킨슨씨병, 뇌수막염 등 뇌 질환은 방광 의 자발 수축을 증가시키므로 주로 절

박 요실금을 유발합니다. 물론 이 질환 들로 거동이 어렵다면 화장실에 제때에

가기 어려워 소변을 지리는 기능성 요실 금이 발생합니다.

중풍으로 입원한 환자들 중, 약 32~79%에서 요실금이 발견되며, 퇴원 시에 25~28%까지 내려가고, 수개월이

지나면 12~19% 정도로 요실금 증상이 보고되었습니다. 요실금이 있는 중풍 환

자는 감염의 합병증이 높으며, 배뇨장 애를 동반한 중풍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서 높은 사망률을 보였 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 전신 기능의 저하

노인들에서 큰 수술을 받거나, 다른 내

과적 질환으로 신체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거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아예

소변을 보지 못하고 방광의 소변이 넘쳐 서 지리는 범람실금도 발생할 수 있습니

다. 이러한 경우는 대개 신체 상태가 호

전되면 다시 원래 상태로 배뇨장애가 호 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말초 장기의 질환 말초 장기의 질환은 흔히 전립선비대 증, 복압성 요실금, 과민성 방광, 배뇨근 수축력저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이란 노화가 진행되면서 전립선이 커지는 현상을 말하며 양성 전립선 증식이라고도 부릅니다. 30~40

대 때부터 전립선은 이미 비대해지기 시 작하며 80세 이후에는 거의 80%의 남 성들이 전립선비대증을 갖게 됩니다. 전

립선비대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

지가 있으나,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남

성호르몬의 작용과 노화입니다. 전립선

이 비대해지면서 소변이 나가는 길인 요

도를 압박해 소변을 배출할 때 저항이

커져 소변 배출 속도가 느려지고, 방광

은 소변을 내보낼 때 높은 압력을 유지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기

능이 손상되어 점점 더 비정상적인 상

태로 변하게 됩니다. 약뇨, 요주저, 잔뇨

감 등의 소변증상을 초래하며 방광의

자발 수축으로 절박 요실금을 일으키기

도 합니다.

(2) 복압 요실금

복압 요실금은 재채기, 웃음, 줄넘기, 달리기와 같이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 변이 새는 경우로 주로 여성에서 많이

발생되며 가장 큰 원인은 출산 시의 방

광 하부 조직 및 골반저근의 손상으로

인한 방광의 위치 변동과 요도 괄약근 의 약화입니다. 이외에도 염증, 과체중, 폐경 및 노화현상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성 요실금의 원인 중 흔

한 것으로, 젊은 여성은 주로 출산 등으

로 인해서 골반근육이 약해져서 요도 를 지지하는 능력이 감소되어 요실금이

발생합니다. 노인 여성에서는 많은 경우 내인성 요도괄약근 기능부전으로 인해 복압성요실금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내인성 요도 괄약근 기능부전은 골반 의 수술적 원인과 기타 요도점막의 위 축이나 나이에 따른 자연적인 요도 폐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02 www.juganphila.com 건강

쇄압이 감소하여 요도 괄약근 자체가 약해지기 때문에 복압이 상승할 때 소 변을 지리는 것을 말합니다.

(3) 과민성 방광

과민성 방광은 소변이 자꾸 마렵거나

마려운 순간 참지 못하고 속옷에 싸버

리는 것이 주 증상이며, 방광근의 자발

수축이나 신경 손상, 방광염 등에 의하

여 방광이 자극되어 나타납니다.

노년층에서 가장 흔한 소변장애이며, 절박뇨,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을 흔 히 동반합니다. 과민성 방광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방광 의 부분적인 탈 신경화에 의한 자발 수 축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 습니다.

(4) 배뇨근 수축력 저하 배뇨근 수축력 저하는 신경계와 근육 계의 변화, 특히 노화와 무산소증과 관

련되어 발생하게 되며, 소변을 볼 때 방 광의 수축이 정상적인 배뇨에 필요한 시간 동안 유지되지 못하게 됩니다. 따

라서 소변을 보지 못하고 소변이 방광에 서 넘쳐나는 범람실금이 발생합니다. 노 년층의 약 10% 정도에서 일어난다고 보 고되기도 하였으나, 아직 더 연구가 필 요한 부분입니다.

■ 치료 요실금을 유발하는 각각의 원인 질환 에 대한 치료를 합니다.

1. 신경계질환

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요실금의 경우, 약물로 요실금 증상을 완화 또는 호전 시킬 수 있지만, 이론적으로 원인 질환

인 신경계 질환이 호전되어야 요실금 증

상도 자연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

련 전문과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합니다.

2. 전립선비대증

1) 약물치료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일반적으로 비대

된 전립선으로 인한 요도 폐색을 감소

시키기 위하여 알파-1 차단제를 복용하

며, 진행을 방지하기 위하여 5-알파 환 원효소억제제를 복용합니다.

2) 수술적 치료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요역동학검사를 통하여 방광이 나 요도에 다른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 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복압 요실금 복압 요실금은 요도를 지지하는 골반 근육의 약화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완 치의 목적으로는 요실금 수술이 사용되

고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경하고 수술 을 꺼린다면, 골반저근운동, 전기자극치 료, 바이오피드백, 체외 전기장 치료 등 을 해볼 수 있으나, 환자가 의지를 가지

고 꾸준한 치료를 유지해야 치료 효과 가 유지되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재발

률이 높습니다. 요실금 수술은 최근에

수술 방법이 간단해졌으며, 높은 성공 률과 매우 낮은 수술 부작용을 보여서, 임상적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4. 과민성 방광

과민성 방광으로 인한 절박 요실금의 치료는 생활요법 개선과 함께 방광의 자 발 수축을 억제하는 항무스카린제 약 물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 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 없이 생활요 법 개선과 방광훈련만으로도 증상 개선 이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대개의 약 물치료가 70~80%의 효과를 보이지만 구갈, 변비 등 항무스카린제의 부작용 때문에 적지 않은 경우에서 약물의 순 응도를 감소시키므로 이에 대한 관리도 중요합니다. 약물로 효과가 없는 경우 2 차 치료로 천수신경조절술을 시행할 수 있고, 방광 내 보톡스 주입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03 www.juganphila.com 건강

쫄깃한 버섯이 듬뿍

모둠버섯찌개

쫄깃한 식감의 버섯은 어떤 요리에나

잘 어울리는 식재료 중 하나죠. 이번

엔 다양한 버섯에 소고기를 더해 모둠

버섯찌개를 만들어봤어요.

진하고 얼큰한 소고기 국물에 버섯향

이 배어드니 향과 맛이 더욱 풍부해

지네요~

밥 위에 각종 버섯을 올리고 국물까

지 넣어 비벼 먹으면 더욱 맛있겠죠?

재료

모둠버섯찌개을 위한 재료 이미지로

소고기 (양지살),느타리버섯,팽이버섯, 표고버섯,양파 등으로 구성 되어있습 니다.

기본 재료 .......소 고기 (양지살) 300g

느타리버섯 130g

팽이버섯 80g

표고버섯 4개

양파 10g

대파 50g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레시피

소고기를 물에 담가 30분 정도

핏물을 빼주세요.

Step 1

소고기를 물에 담가 30분 정도

핏물을 빼주세요.

양파는 채 썰고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주세요.

Step 2

양파는 채 썰고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주세요. 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은 밑동

을 자르고 느타리버섯은 하나씩

떼주세요. 표고버섯은 1cm 두께 로 슬라이스해주세요.

Step 3

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은 밑동

을 자르고 느타리버섯은 하나씩 떼주세요. 표고버섯은 1cm 두께 로 슬라이스해주세요.달군 냄비 에 참기름을 두르고 소고기를 넣

어 1분 정도 볶아주세요.

Step 4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소고기 를 넣어 1분 정도 볶아주세요.

소고기가 익으면 물을 넣고 국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설탕, 된장을 넣어 5분 정도 끓여주세요.

Step 5

소고기가 익으면 물을 넣고 국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설탕, 된장을 넣어 5분 정도 끓여주세요.

팔팔 끓어오르면 느타리버섯, 팽이버

섯, 표고버섯, 양파,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표고버섯이 익을 때까 지 5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Step 6 팔팔 끓어오르면 느타리버섯, 팽이버 섯, 표고버섯, 양파,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표고버섯이 익을 때까

지 5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완성된 모둠버섯찌개를 그릇에 담아, 쫄깃한 버섯과 깊은 맛의 소고기 국 물을 함께 떠서 맛있게 드셔보세요!

완성 완성된 모둠버섯찌개를 그릇에 담아, 쫄깃한 버섯과 깊은 맛의 소고기 국 물을 함께 떠서 맛있게 드셔보세요!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04 www.juganphila.com 요리 정보
국간장 2큰술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다진
설탕
된장 ½큰술 참기름 1큰술
..................................... 큰술
마늘 1큰술
½큰술
물 800ml

봄철 피부건강, 여드름 피부에 좋은 음식 VS 나쁜음식

매일 먹는 음식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

향은 실로 대단합니다. 여드름이 생기

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매일 먹는 음식

만 조금 신경 써도 피지가 과잉 분비되

거나 모공이 막히는 것을 예방할 수 있

는데요. 여드름은 모낭에 과잉 분비된

피지가 쌓여 노폐물과 엉켜 염증을 일

으키는 것입니다. 피지선을 따라 나게

되고, 밖으로 드러나는 얼굴과 목, 등이

나 두피 등에 잘 쌓입니다. 오늘은 스스

로 여드름 피부에 영향을 주는 음식들 을 알아봤습니다.

여드름 피부를 악화하는 음식 : 유제품, 밀가루, 매운 음식

여드름은 사춘기인 청소년 시절에는

흔하게 나타나며 30대 이후에 피부 노

화와 유분 분비 감소로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도 생

활습관이나 환경, 먹는 습관 등으로 여

드름 피부로 변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간편식, 음주 등 서구화된 식습관이 영향을 미칩니다.

청소년기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가득 한 우유. 하지만 여드름 피부에는 좋지 않습니다. 우유를 섭취하면 혈당을 자 극해 진행 중인 여드름의 염증을 악화 시킬 수 있는데요. 인슐린 수치가 증가 해 피지의 생성을 촉진하게 되고 피부 세포가 과증식 되고 모공을 막을 수 있 습니다.

밀가루 등 정제된 탄수화물 역시 좋지 않은데요. 뉴욕 일레븐 일레븐 건강 센

터 설립자인 립맨 박사 말에 의하면 '밀'

자체가 염증의 원인 될 수 있다고 합니 다. 우리 몸에 들어오면 소화과정에서

당으로 전환될 때 혈당 수치가 높아지

고 인슐린이 분비되어 피지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즐겨먹

는 매운 음식도 자주 먹으면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여드름 피부에 좋은 음식 : 고섬유질 식

품(사과, 상추), 견과류, 해초류

여드름은 모공이 막혀 생기는 증상

입니다. '사과'에 함유된 펙틴은 모공이

막히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하

는데요. 사과를 꾸준히 섭취하면 여드

름 원인을 없애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90% 이상 수분으로 구성된 '상추'에는

다량의 섬유소와 비타민, 칼슘이 함유

되어 있는데요. 특히 상추 속 베타카로

틴과 비타민A는 땀샘을 조절하는 기능

을 해주어 피지 분비를 감소시킵니다.

녹차에는 레몬보다 5~8배나 많은 비 타민C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피부

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고, 항산화 및 항 노화에도 좋습니다.

아몬드나 브라질너트 등 견과류에는

세포 손상과 감염으로부터 피부를 보 호해 줄 비타민E와 셀레늄 같은 항산화 제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아몬드 기준

하루 약 24개 정도면 충분합니다. 단, 기 름기가 많고 안드로겐 성분이 다량 포 함된 땅콩은 피지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 먹어도 되지만 이건 절대 안 된다?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도 양 질의 지방이 함유된 식품은 해가 되지 않습니다. 단 치킨이나 피자, 햄버거 등 인스턴트식품은 신체에 무리가 가게 만 들어 여드름으로 표출될 수 있는데요.

또 고기 등을 요리하면서 튀는 기름은 모공을 막게 만들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반드시 요리 후에는 세안해 기름기를 걷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평소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모공을 막는 화장품을 사용하

지 않는 생활태도 등이 중요한데요. 개

선보다 예방이 더 중요한 여드름 관리!

오늘부터 습관을 들여 보자고요~!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05 www.juganphila.com 뷰티 칼럼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06 www.juganphila.com

예비 대학생을 위한 여름방학 플랜

학기 시작 전 오리엔테이션은

꼭 참석, 교통·병원 등 대학주변

환경도 익혀야

입시전쟁을 치러 원하는 대학에 합

격한 학생들은 학교 당국에 등록의사

(SIR)를 전달해야 한다. 등록의사 전달

과 함께 예비 대학생들은 본격적으로

8월 또는 9월에 대학에 진학할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고교졸업과 대학입학 사

이에 낀 여름방학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 이 때문에 철저한 계획을 짜

서 고교졸업 후 여름을 알차게 보내야

한다. 대학입학 직전 여름방학은 난생

처음 부모 곁을 떠나 홀로 독립적인 생

활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예비 대학생

을 위한 여름방학 플랜을 알아본다.

■커리어에 대해 생각해 본다

대학 4년은 졸업 후 원하는 커리어에

입문하기 위한 일종의 준비과정이다. 여

름방학 동안 내가 대학을 마치고 무엇

을 하길 원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본 다. 먼저 대학을 졸업한 부모나 형제, 선 배들로부터 어떤 과정을 거쳤으며 누구 의 영향을 받아 커리어를 결정했는지 경험담을 들어보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관심 있는 분야에서 아르바 이트를 하거나 인턴십을 하는 것도 소 중한 경험이 된다.

■시간관리가 중요하다

많은 학생들은 대학에 진학한 후 넘치

는 자유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어

떤 강좌들을 택하느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아카데믹 스케줄은 학생 스스

로 정하며 보통 주중에 클래스가 없는

날이 2~3일씩 되는 경우가 허다해 일

부 학생들은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 는다. 캠퍼스에서 방탕한 생활에 빠져들

지 않으려면 대학에 가는 목적이 무엇 인지 생각해 보고 어떻게 남는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여름방학 때 생활계획표를 짜서 최대한 실행하도록 노력한다. 피트니스 센터에 서 운동하는 시간, 대학 진학준비와 관 련된 활동, 독서, 컴퓨터, 친구와 어울리 기 등 매일 하는 일은 시간을 정해 놓고 행하도록 한다.

■필수 교양과목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진학할 대학이 요구하는 필수 교양과 목들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하다. 전공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가 없어도 교양과목 관련 요구 사항을 알면 아카데믹 스케줄을 미리 짤 수가 있다. 필수 교양과목은 전공과 는 상관없이 대학을 졸업하기 위해 모 든 학생들이 이수해야 하는 과목을 말 한다. 이들 교양과목들은 대학 별로 차 이가 있지만 대체로 인문학과 예술분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07 www.juganphila.com 교육
대학 4년, 평생을 결정한다는 각오로 여름방학 보내야

야, 수학, 과학 등이 적절히 혼합되어 있 다. 일부 대학은 컴퓨터에 대한 기초 지

식이나 외국어를 요구하기도 한다. 필수

교양과목에 대한 정보는 대학 웹사이트 나 오프라인 코스 캐털로그를 통해 얻 을 수 있다.

■수학, 과학, 작문 실력 다듬는다

고등학교 때 택한 작문, 생물학, 화학, 수학, 외국어 클래스는 대학에서 택할

과목들을 준비하는데 든든한 기초 역

할을 했다. 이들 클래스에서 배운 내용 중 핵심 포인트를 골라 복습한다. 이 과 정에서 특별히 어려움을 겪은 내용이 있다면 이에 더욱 신경 쓴다. 난생 처음 대학 강의실에 발을 들여놓을 때 든든

한 기본을 갖추고 있으면 4년간의 대학 생활이 물 흐르듯 순탄하게 풀릴것이다.

■대학 주변 환경을 익힌다

대도시 한복판, 한적한 시골, 중간 규모

의 타운 등 대학의 위치에 따라 학생들

의 생활패턴이 달라진다. 공부에 어려움

을 겪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

만 이에 못지않게 내가 생활하게 될 커

뮤니티에 대해 배우는 것도 빼먹지 말

아야 할 스텝이다. 응급상황 발생 때 메

디컬 케어를 해줄 병원은 어디 있는지, 이발을 원할 때 대학 근처에 이발소나

미장원은 있는지, 캠퍼스 음식이 질리

면 캠퍼스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다양 한 식당들이 있는지, 대중교통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하는지 등 몇 달 후 캠퍼스

에 입성할 신입생들이 알아 둬야 할 사

항은 셀 수 없이 많다.

■캠퍼스 클럽이나 단체에 대한 정보

를 얻는다

대학에서 공부만 할 수는 없는 노릇

이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학생들로 붐

비는 종합대학에서 친구를 사귀는 가

장 효과적인 방법은 관심이 가는 단체

나 클럽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이다. 각종 액티비티 정보는 대학 웹

사이트나 인쇄물을 통해 얻을 수 있으

며 워낙 종류가 많기 때문에 학생이 관

심 가는 분야의 활동을 어렵지 않게 찾

을 수 있다. 단, 신입생으로서 첫 학기

때 너무 많은 활동을 시작하면 공부에 지장을 받을 수 있어 수위를 조절한다.

■오리엔테이션은 꼭 참석한다 보통 가을학기 시작 전 신입생들을 위 해 대학에서 실시하는 오리엔테이션은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캠퍼스 환경에 익숙해지는 첫 발걸음이 다. 바빠도 오리엔테이션만큼은 부모와 함께 참석하는 것이 좋다. 대학에 대한 학생 및 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오리엔테 이션 행사에서 그 학교 학생, 교수, 교직 원 등 관계자들을 만나 학교에 대한 여

러 정보를 입수하고 신입생으로서 필요 할 것들은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다.

글쓰기 중요성과 잘 하는 요령 주요 사립대·UC 등 에세이 비중 계속 커져…

풍부한 독서 바탕으로 일기 등 꾸준한 연습을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당연히 독서량이 많아야

하고 평소에 글 쓰는 습관을 길러야 하지만 신문

읽기를 글쓰기에 활용한다면 의외의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 글쓰기는 사실 대입만을 위해서 필요

한 것이 아니라 대학을 졸업한 후의 커리어 계발

에도 매우 중요하다. 글쓰기에 서툴러도 예전에는

이공계통의 대학에 입학하는 것에 큰 지장은 받지

않았지만 이제는 전공을 불문하고 에세이에 약하

다면 대입에 큰 지장을 받기 때문에 글을 잘 쓴다

는 것은 영어, 수학을 잘 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

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글쓰기는 대학입 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커리어에

도 그 역량이 반영되기 때문에 글쓰기에 약하다

면 취업에도 큰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

다. 그런데 글쓰기를 하루 아침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랜 기간의 연마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 다. 또한 글쓰기를 계속해서 꾸준히 하다 보면 ‘나’

라는 사람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비전까지 발견하 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대학입시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글쓰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 알아봤다.

■에세이는 명문대 입학까지 결정 대학입학 사정에서 에세이는 지원자의 성격과 능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08 www.juganphila.com 교육

력, 목표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가

장 좋은 방법이다.

사정관들은 지원자들이 입학원서와

함께 제출한 에세이를 통해 이 학생이

대학에 진학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

고, 나아가 학교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학교가 지향하는

목표에 부응할 수 있는 학생인지 여부

를 결정한다. 명문대일수록 모든 지원

자들의 GPA, 택한 과목들의 수준(AP, Honors), 시험점수가 비슷비슷하기 때

문에 에세이를 통하여 지원자의 특성이

나 차별화가 이루어지게 되어 에세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이다.

학교 성적과 시험점수가 원하는 대학

에 들어가기 위한 1차 관문이라면 에세

이는 바로 2차 관문이다. 사립대학은 물

론 그동안 학과 및 표준학력고사 점수

를 주요 사정기준으로 했던 주립대학도

이젠 에세이의 비중을 높게 두고 있으며

특히 탑 UC인 버클리는 SAT 점수보다

에세이의 비중을 더 높게 두고 UCLA,

UC 어바인 등도 SAT 점수와 마찬가지

로 에세이에 비중을 두고 있다. 사립 명

문대학의 경우는 당연히 에세이가 당락

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점을 명

심할 필요가 있다.

■차별화 전략에 중요

학교 성적과 시험점수가 지원자가 대

학에서 얼마나 공부를 잘 할지 알아보

는 기준이라면 에세이는 그 학생의 정신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척도로 사용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에세이를 통해

자신의 ‘특별함’을 강조해야 한다.

고등학교 때 했던 일들을 나열하는 식

의 에세이와 지원하는 학교의 좋은 점

을 집중 부각시키는 식의 글을 쓰면 곤

란하다. 포커스를 ‘나’에게 맞추되 어떤

인물이나 경험, 역경 등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고 내가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 쓰면 좋은 에세이가 된다.

입학원서 제출 마감이 코앞에 닥쳤을

때 에세이를 시작하는 것은 패배로 향

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충분한 시

간을 두고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생각날

때마다 메모하는 등 미리미리 준비하는

태도가 바람직하다.

입학사정관들은 혼자서 수천개의 입학 지원서와 에세이를 읽게 된다. 과연 그 들의 눈에 띌만 한 에세이를 쓸 것인가 에 초점을 맞춘다.

입학 사정관들이 합격점을 주는 에세 이는 정교한 문장력과 흠잡을 데 없는 문법, 지적 호기심 표출과 함께 메시지

를 논리정연하게 전달하는 솜씨를 보여 주는 작품이다.

■어려움 겪는 한인 학생들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학생이라 할지

라도 영어는 네이티브 스피커에 비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집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부모 밑에서

성장하는 것과 한인 학부모의 한국어

를 들으면서 크는 것은 벌써 어릴 때부

터 어휘력 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

다. 그러나 이중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

하게 되는 이점도 있다. 어쨌든 미국 학

생보다는 노력을 많이 하는 수밖에 달

리 방도가 없다. 어릴 때부터 독서를 많

이 하고 어휘를 더 많이 배우는 것이 상

책이다.

평소에 독서량이 많고 충분히 글쓰기

연습을 많이 한 후에 쓴 글과 11학년 때

좋은 대입 에세이를 써야 한다는 중압

감에 빠져서 쓴 글은 깊이와 내용면에

있어서 천양지차일 수밖에 없다.

하나의 좋은 에세이를 만들기 위해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는 오랜

기간에 걸친 부단한 독서는 물론 글쓰

기 연습을 통해서 실력을 쌓는 수밖에

달리 도리가 없다.

■사회생활에서도 글쓰기 중요

글쓰기를 잘 할 경우 성적이 향상될 뿐

만 아니라 어려운 토픽에 대해서도 생

각하고 설명하는 힘이 강해진다. 좋은

글을 쓰는 것은 고등학생들뿐만 아니라 대학생을 포함해 직장인들에게도 중요 하다. 글은 결론을 잘 내리는 것이 중요 하다. 결론을 요약과 혼동하지 않도록 하며 결론은 글쓰기의 중요한 핵심이자 메시지로 남아야 한다.

■글쓰기 통해 자신의 비전 발견 인생은 말하는 대로 된다. 이는 글쓰기 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자신의 인생 목 표와 커리어에 대한 비전을 정한 후에 이를 글로 옮기고 평소부터 글쓰기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이를 실현할 수 있 는지 계속 습작을 하다 보면 생각이 정 리가 되면서 과연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실행력이 생기게 마련이다.

보통 일기를 쓰는 학생들의 실행력이 높고 우수학생인 경우가 많다. 왜냐하 면 자신이 써 놓은 문장 하나하나가 삶 의 실천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초·중·고 생부터 글쓰기를 습관화한다면 대입은 물론 인생이라는 숙제를 슬기롭게 풀어 갈 수 있는 지혜가 생기게 된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09 www.juganphila.com 교육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10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11 www.juganphila.com

친구야...!! 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서방이나 마누라도 사랑이 뜨거울 때가

부부 아니더냐

형제간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글로 배우는 인생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 볼 것 없는 인생사라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얻어먹을 줄도 알면

사줄 줄도 알게...!!

꽉 쥐고 있다가 죽으면 자네 아들이 감사하다고 할 건가?

살아생전 친구한테 대포 한 잔도 사고

돈 쓸 데 있으면 쓰고 베풀고 죽으면 오히려 친구가 자네를 아쉬워할 것일세...!!

대포 한잔 살 줄 모르는 쫌보가 되지 말게...!!

친구 자주 불러 내 대포 한 잔으로 정을 쌓는 것이 바로 돈 많은 것보다

더 즐겁게 사는 것이라네

그러니 친한 친구 만들어 자주 만나 보세...!!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 적이나

글로 아픔을 주지 않았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친구야...!! 큰 집이 천간이라도

누워 잠잘 때는 여덟 자 뿐이고

좋은 밭이 만 평이 되어도

하루 보리쌀 두 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몸에 좋은 안주에 소주 한잔하고

묵은지에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며 사시게나

멀리 있는 친구보다

지금 자네 옆에서 이야기

들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그 사람이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

속이지 말고 나쁜 짓 하지 말고

남 비평하지 말고 있는 것 써가면서

좋은 말만 하면서 꾸밈없이 살다가 가세나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12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13 www.juganphila.com

“나쁜 년이 나쁜 짓 한 거랑 좋은

년이 나쁜 짓 한 건 천지 차이야. 네

가 나에 대해서 뭘 까발리든지 정의

로운 코뿔소가 서민 뒤통수 때린 건

이제 덮을 수가 없어.”(극중 서민정

대사)

지난 14일 공개된 김희애·문소리 주

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메이

커’는 이처럼 현실에 기반한 뼈 때리

는 대사가 깊은 울림을 안긴다.

드라마는 재벌가인 은성그룹 전략

기획실에서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던

황도희(김희애 분)가 ‘코뿔소’란 별칭

으로 불리는 인권변호사 오경숙(문

소리 분)을 서울시장으로 만들기 위

해 선거판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

야기를 그렸다.

작품은 주요 출연진을 대거 여성으

로 내세웠다. 두 주인공 황도희와 오

경숙은 물론 황도희가 일한 은성그

룹 회장 손영심(서이숙 분)과 그의 두

딸 은서진(윤지혜 분), 은채령(김새벽

분), 오경숙과 서울시장 후보자리를

놓고 당내경선을 벌이는 3선 서민정

의원(진경 분)과 황도희의 자리를 꿰

찬 은성그룹 새 전략기획실장 국지연

(옥자연 분)까지 ‘센 언니’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드라마는 공개 사흘만에 넷플릭스

시리즈 세계 6위(플릭스 패트롤 기

준)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한국, 인도

연기대결 여걸들

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7개국 1위에 올랐다. 톱10에 오른 나라는 37개국 이다.

'땅콩회항' 조현아부터 안희정·윤 미향·박근혜·노회찬까지… 현실정치 차용, 통속적 전개는 아 쉬워

‘퀸메이커’는 첫 장면부터 강렬하다. 직원에게 폭언 및 폭행을 가한 혐의 로 검찰조사를 받는 은성그룹 둘째

딸 은채령 상무의 모습은 2014년 이 른바 ‘땅콩회항’ 사건을 벌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검찰출두 모 습을 떠올리게 한다. 직원에게 익룡

샤우팅을 하는 은채령의 모습은 ‘물 컵 갑질’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연상시킨다.

황도희는 이 과정에서 채령에게 명 품스카프를 두르게 하는 ‘블레임 룩’ 으로 대중의 눈을 가리는 기법을 꺼 낸다.

검찰 조사 땐 채령이 모유 유축하는

사진을 연출해 마치 검찰이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산모의 모성을 박탈한 듯 여론전을 펼친다.

숱한 재벌가 인사들의 경찰, 검찰 출

두에서 벌어졌던 여론전의 재현이다.

‘퀸메이커’는 이처럼 작품 곳곳에서

현실에 기반한 에피소드를 차용한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14 www.juganphila.com 연예
‘땅콩회항’ 조현아→안희정, 현실정치 삼킨 ‘퀸메이커’ 불꽃

오경숙이 여성연대의 후원금을 횡령했

다는 의혹을 받는 사건은 한국정신대문

제대책협의회와 정의기억연대의 보조

금 및 후원금 횡령 의혹으로 검찰조사

를 받았던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

원 사건을 연상케 한다.

오경숙과 서울시장 선거를 놓고 혈전

을 펼치는 손영심 회장의 사위 백재민( 류수영 분)이 유세 중 커터칼 테러를 당

하는 장면은 2006년 박근혜 당시 한나

라당 대표가 유세 도중 피습당한 사건

을, 그의 여성 보좌관 한이슬(한채경 분)

이 미투 폭로를 하려다 누명을 쓰고 투

신사망하는 사건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의 성폭력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오경숙이 국회에서 노동자들의 열악한

휴식공간을 표현하고자 신문지 위에 눕

는 모습은 2017년 국정감사장에서 고(

故) 노회찬 의원이 일반 재소자들의 열 악한 현실을 알리려 신문지 위에 눕던 모습과 유사하다. 뿐만 아니다. ‘서민의

종’을 자처하는 3선 의원 서민정이 고액 피부과를 이용하는 모습은 2011년 나 경원 당시 한나라당 의원의 연회비 1억 원 피부과 사건과 흡사하다.

최근 10년 내 국내 정계에서 일어난 사 건들이 반영되다 보니 현실 정치인지, 드라마인지 다소 헷갈릴 정도다. 드라 마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에 통속적인

방식으로 살을 입혀 예측 가능한 방향

으로 전개된다.

극 초반 성향이 전혀 다른 두 여성이 연대하는 과정을 넘어서면 지나치게 특

정 진영의 목소리를 옹호하는 듯한 느낌

마저 안긴다.

드라마를 연출한 오진석 PD가 앞서 제

작발표회에서 “두 여성의 이야기를 하

는 과정에서 정치와 권력이 개입됐지만

특정 정당이나 정치색을 표현하고자 한

건 아니다”고 해명한 게 무색할 정도다.

'여걸'들의 연기 빅매치+신예 김새벽

눈길

그럼에도 걸출한 여걸들의 연기 빅매

치는 시선을 압도한다.

황도희 역의 김희애가 극 초반 은성그

룹 해결사로 나서는 장면은 JTBC 드라

마 ‘밀회’(2014)의 오혜원이나 JTBC ‘재

벌집 막내아들’(2022)의 진성준과 비슷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괴물이 되는

자신을 깨닫고 오경숙에게 스며드는 모

습은 김희애의 섬세한 연기만이 표현할

수 있는 경지다.

오경숙 역의 문소리는 시원스럽게 극

의 사이다 역할을 담당한다. 여기에 서

늘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은성그룹 회

장 손영심 역의 서이숙, 노련한 3선 정 치인 서민정 역 진경의 능수능란한 연 기력이 더해지며 대본과 연출의 빈틈을 메운다.

은채령 역의 김새벽은 여걸들 사이 발 견한 보석이다. 영화 ‘벌새’(2019)로 백 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던 김새벽 은 ‘퀸메이커’에서 재벌가의 어두운 면 모를 다채로운 표정으로 소화해내 주목 받았다.

무엇보다 드라마는 사람에게 실망했음 에도 사람이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한 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다만 워낙 전 개가 통속적이다 보니 OTT플랫폼이 아닌 TV 채널을 통해 봤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15 www.juganphila.com 연예

같은 사람?…'퀸메이커' 은채령, 사실 백상 여우조연상 수상자였다

'퀸메이커' 은채령 상무 열연한

김새벽, '분노조절장애' 연기 눈길

백상예술대상 수상 이력 조명…

"연기 잘하고 싶다" 눈물의 소감

배우 김희애와 문소리가 주연한 드라

마 '퀸메이커'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

다. 특히 '분노조절장애' 연기를 실감 나 게 소화한 배우 김새벽(36)에게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14일 오후 4시 오리

지널 시리즈 '퀸메이커'를 공개했다.

'퀸메이커'는 은성그룹 전략기획실장

황도희(김희애)가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퇴사한 뒤 인권변호사 오경숙(문소리)

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

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퀸메이커'는 공개 이후 배우들의 탄탄 한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주연 배 우인 김희애, 문소리뿐 아니라 류수영, 서이숙, 옥자연, 윤지혜, 김새벽, 진경, 김 병옥, 현봉식 등 연기파 배우들 조합으 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배우 김새벽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고 있다. 김새벽은 극 중 은성그룹 손영심(서이 숙) 회장의 차녀이자 서울 시장 후보로

나선 백재민(류수영)의 아내 은채령을

연기했다.

은채령은 직원 폭행 및 갑질 사건으로

구설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만행을 수습하기

위해 취재진 앞에서 '대국민 사과'에 나 선다. 김새벽은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은

채령을 연기해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김새벽은 2011년 데뷔 이후 다양한 영 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 다. 이중 그에게 가장 큰 영광을 가져다

준 작품은 바로 2019년 개봉된 영화 ' 벌새'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를 다룬 이 영화에 서 김새벽은 주인공 은희(박지후)의 은 사 영지를 열연했다. 이 영화로 김새벽

은 2020년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에서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을 품에 안 았다.

수상 당시 김새벽은 "너무 큰 상을 받 았다. 영화에 참여하신 모든 분께 수고 하셨다는 말 전하고 싶다. 연기를 잘하 고 싶다. 하지만 그게 어려운 일이라서

저 자신이 밉다. 이 자리에 있는 선후

배 선배님들과 직접 만나서 연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 다"고 눈물의 소감을 남겨 뭉클함을 자 아냈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16 www.juganphila.com 연예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17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18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19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20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21 www.juganphila.com 구인 I 구직 광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22 www.juganphila.com 구인 I 구직 광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23 www.juganphila.com 구인 I 구직 광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24 www.juganphila.com 구인 I 구직 광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25 www.juganphila.com 구인 I 구직 광고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26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27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28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29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30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31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32 www.juganphila.com

《경 제》

☞ '나홀로 약세' 원화…한은 "무역수

지 적자 지속 등 영향"...한국은행, 금

융·경제 이슈분석..."작년 연준 금리

인상 이후 환율 변동성 확대"...2월 원

화 달러 대비 변화율 표본국가 34개

국 중 1위..."무역수지 악화 태국·남아

공 등도 통화가치 절하"

☞ 규제 풀어 머크 한국 공장 증설

지원…추경호 "6천억 투자 기대"...정

부, 현장대기 프로젝트 55건 해결...액

화수소 운반 선박 안전기준 마련...반

도체 산업 공정안전보고서 도면 제출

의무 완화

☞ "韓, 2047년부터 역성장"…정부 '

산업대전환 전략' 세운다...산업부, 경

제학자·국책연구기관과 간담회 개

최...잠재성장률 제고 방안 논의…전

략수립에 반영 《금 융》

☞“백내장 보험금 못 받았다”…실손

가입자 민원, 2배↑...지난해 금융 민

원 8만7113건 접수…3.1% 증가...실손

보험금 청구·신용카드 해외사용 관

련 민원↑

☞ "금융위기 경고음…예금보호한도

증액·안정계정 도입해야"...민주당-금

융노조 토론회...이용우 "금융안정계

정, 출자·책임 정해야"...금융리스크

모럴해저드 지적도..."증권사 법인지급

결제 허용 '위험한 불장난'"

☞ 車 할부금리 5%대로 '뚝'...금리 더 내려갈까...채권시장 안정화로 자동차

금융 금리 '하락세'...캐피탈사 최저금

리, 롯데 5.41%·현대 5.9%...자본조

달 숨통에 車판매 상승···"금리 내

릴 것"

☞ 코인 사기 드러나도 상장 폐지면

끝?…“자본시장법 적용해 처벌해

야”...사기 드러나도 거래 종료로 ‘

꼬리 자르기’...발행처는 마땅한 보상

방안 제시도 없어...자본시장법 적용

해 선제적 대응 나서야

《기 업》

☞ LG화학, 양극재 핵심‘전구체’공

장 새만금에 착공...中 화유코발트와

함께 전구체 공장 건설 계획...2026

년까지 5만톤 양산…2차 5만톤 증설

예정

☞ 트렌드포스 "삼성전자, 中 시안 공

장 중심으로 낸드도 5% 감산"...트렌 드포스 4월 메모리 보고서...지난해

4분기 대비 낸드 생산량 5.34% 감 축...128단 낸드 생산 시안 1공장 10% 이상 줄여..."가격 저점 앞당겨 업황 개

선 노리는 움직임"

☞ 포스코그룹, 광양서 신사업 4.4조 투자…정부 "신사업 추진 지원"...김학

동 부회장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위

해 규제 완화 절실"...한덕수 국무총리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신사업 추진

지원"

☞“‘슈퍼 을’에게 반도체 한파 없

다”…ASML, 또 사상 최대 분기 매

출...1분기 순매출 약 9조7600억원…

전년 대비 90%↑...EUV 장비 전체 순

매출의 54% 차지...반도체 불황에도

주요 기업들 수요 꾸준

☞ 中 시장 공략 재시동 거는 현대

차…넘어야 할 산 여전...中 진출 20 년, 고성능 브랜드로 중국 시장 재도

약...고성능 브랜드 N·현지 전략 차종

무사파 공개...2017년 사드 사태 이후

판매 하락…회복도 부진

《부 동 산》

☞ "집값, 아직도 버블…지금보다

20~30% 떨어져야"...김기원 데이터

노우즈 대표...빅데이터 분석 결과, 주

택구매력 지수 좋지 않아..."현재 매수

타이밍 더 기다려야…좀 더 관망해야"

☞ "신혼부부 주거지원·반값아파트

확대 등…주택보급 늘리고 주거안정

보장"...정종대 서울시 주택정책실 주

택정책지원센터장...주택 구입 부담은

높아지고, 주택보급률은 감소...신혼

부부·청년층·고령층 등 맞춤 정책으

로 지원...반값 아파트, 공공택지보유

정부 차원 확대해야

☞ 전세사기로 전재산 잃었는데 빚 내

서 또 전세 가라는 정부...피해 임차인

대상 1600억 예산 편성에도...실 집행

은 9억에 불과·긴급주거도 9명뿐

☞ 미추올 이어 동탄도 전세사기 쑥

대밭... 피해자들 발동동...피해자 대다

수 20~30대..."오피스텔 250채 소유

부부 파산" 신고 다수 접수…경찰 수

사 중

《사 회 유 통》

☞“9년째 그대로인 배달비, 4000원 으로 올려달라”… 배달플랫폼 노조,

파업 예고...라이더 노조“업주에 받는 배달비서 라이더 몫 올려라”...사무직

노조“주 35시간 근무제 차별 없이 시

행”...우아한청년들“성실한 자세로 대 화 이어갈 것”

☞ 1년간 ADHD치료제 2만개 처방… 마약‘대체제’된 의료용 마약‘무분

별 유통’...‘의료용 마약’처방 매년 늘어...5년간 ADHD 치료제 78%, 진 통제 75% 늘어...‘의료용 마약 쇼핑’ 도 반복…1년간 ADHD치료제 2만개 처방...“신분증 위조, 외국시민권자 주 장…신분 확인 허술한 병원 노려” ☞ '보행교 무너지고, 출근길 압사공 포'..일상이 안전한 나라 만든다...행안 부, 신종재난 위험센터 신설·주민점

검신청제도 첫 시행..'안전대(大)전환, 집중안전점검'도 병행

《국 제》

☞ 美, 비트코인만 빼고 다 죽이나… 이더리움 이어 디파이도 제재한다...美 SEC, 디파이 상품도 증권 포함된다 주장...앞서 이더리움 역시 증권에 해 당된다고...가상자산 대혼란 불가피… 업계 ‘노심초사’

☞ 北전문가가 보는 북한사회…콜린 크룩스 英대사 특별강연...한·영 수교 140주년 맞아…명사 초청 간담회...평 양서 4년간 英대사…북한 전문가로

알려져

☞ 日 관광입국 추진에 인력난 걸림 돌…기업 66% "정규직 사원 부족"...일 손부족 가장 심각한 곳은 '운수업', 일 손 남아도는 곳은 '인쇄업'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33 www.juganphila.com
한국은 지금

운세 I Weekly Fortune

4/21/2023-4/27/2023

풍족한 재물운이 사방에서 솟고 있으니 하는 일마다 이익이 많겠습니다. 사소한 이익에 집착하면 잃는 것도 있으니 명심 하십시오.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가 멀어지지 않도록 잘 관 리해야 합니다.

자신의 주위에 밀려드는 사람들로 인하여 바쁜 한 주가 예상 됩니다. 그동안 성과 없는 노력에 많이 지쳐 있습니다. 그러 나 포기하지 마십시오. 곧 이제까지의 수고와 노력의 결실이 뒤늦게 찾아올 것입니다.

타인의 성과를 가로채려다가 큰 곤경을 당할 수 있습니다. 컨닝의 유혹에 빠지기 쉬우나 결국에는 발각되고 맙니다. 타 인의 지식을 훔치는 것도 엄연한 도둑질이니 자제하지 못한 다면 큰 창피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밀어붙이기 식의 일 처리는 동료들을 힘겹게 합니다. 그들은 지쳐있고 과격한 당신의 스타일에 버거워합니다. 또

한 독단적인 당신의 태도에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당신 혼자 하는 일이 아니므로 중용의 정신이 필요합니다.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한 주입니다. 몸에 조금이라 도 이상이 생길 경우에는 한시라도 빨리 병원에 가보는 것 이 좋겠습니다. 나중에 후회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일 것이니까요.

당신도 모르게 가까운 친구에게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될 지 도 모릅니다.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당신에 대한 평가를 바꾸려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과음을 삼가 해야 하 는 한 주입니다.

주변이 소란스러우니 다소 분주한 한 주가 예상됩니다. 일도 많고 문제도 많은데다 솔깃한 유혹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일에 참견하지 말고 자신의 일부터 철저히 하 는 게 유리합니다.

당신의 형제자매와 불화에 쌓일 수 있습니다. 대립은 격해지 고 합의점은 찾아지지 않으니 매일매일이 힘이 듭니다. 해결 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으니 당분간 다툼이 계속되어 마음고 생이 심할 것입니다.

한 이성을 두고 절친한 친구와 대립할 수 있는 한 주입니다. 지금의 생각과는 달리 더 좋은 인연이 당신에게 준비되어있 을지도 모르니 너무 하나의 선택에만 목을 매는 일은 없도 록 하십시오.

하는 일이 있다면 중도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혹시 이번주 에 운동을 시작했다면 다소 힘이 들어도 꾸준히 하세요. 하 다 보면 조만간 익숙해지고 건강을 지켜 나갈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겁니다.

비록 나이어린 사람의 말이라도 그 논리가 올바르다면 귀담 아들을 필요가 있는 한 주입니다. 당신에게 있어 최고의 한

주가 될 것입니다. 순조롭던 일이 주변의 도움이 가세하며 순

풍을 받은 배처럼 매끄럽고 빠르게 진행하게 됩니다.

사소한 일이 크게 번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말 그

대로 사소한 것이기에 조심한다고 해서 다 피해갈 수도 없

을 것이기에 신중하고 대범한 태도를 보여야 하겠습니다. 화

가 나는 일이 있어도 타인에게 노출하지는 않도록 하십시오.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34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35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36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37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38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39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40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41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42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43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APR 21.2023-APR 27.2023 144 www.juganphila.com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