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November 2014
2014年
창간호
1
숨은 편집인의 말...
이광호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예술가들이
이 매거진은 아직 숨은, 빛나는
있습니다. 그들이 스스로를
크리에이터들과 문화에 대해 조금
예술가라고 칭하던 그렇지 않던
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기획을
간에, 그들은 저 나름대로의
하게 되었습니다. 비단 사람뿐만 아니라, 문화
개성으로 각자의 생각을 펼치며 메세지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또한 여러 문화들을 즐기고
Lee kwangho
전반에 있어서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 모두 겪어 봄직한
접하고 또는 만들어내고 있지요.
모든 면들을 다루고 싶습니다.
그러나 너무 훌륭한 진주임에도
그런 생각의 과정 속에서 이 매거진의
불구하고 아직 숨어있는 사람들
제호가 정해졌습니다.
혹은 이제 막 세상을 향해 발돋움을
“숨은 ____ ____찾기”는 매달 밑줄
시작하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그어진 부분에 쓰여져 있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바뀝니다. 문화 전반에서 숨겨진 무언가의 어떤 모습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달 다른 주제를 다루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4
숨은 편집인의 말...
그 첫번째를 여는 이번 제호는 “숨은 5인의 쩌는 작업 찾기”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전01(전영한), 마찬가지로 일러스트레이터
뚜렷한 개성과 다양한 스타일을
태신(윤태선), 타투이스트이자
가진 5인의 사람들을 직접만나보고,
아티스트 가라신(최준엽), 글자를
그들의 작업을 공유하고 작업의
사랑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그리드홍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들의 목표와
(홍동오)를 만나보았고, 마지막으로
포부를 전해들으며 에너지를
저에 대해 스스로 인터뷰하였습니다.
전해받고자 하며, 그들의 생각과 메세지를 한 곳에 정리하여 알릴 수
그들의 생각과 작업에 꾸준한 공감과
있는 계기가 되고자 합니다.
지지 바랍니다.
숨은 편집인의 말...
5
태신
차례 Contents
전01
6
8 ~ 16p
17~25p
가라신
홍동오
26 ~ 34p
35 ~ 43p
44 ~ 52p 7
1. 8
9
사진 - 이광호
전01
작업중인 전영한씨 10
간단한 소개
초등학생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꾸준히 화가의 꿈을 안고 현재에 이르렀다. BEENZINO와 ZION.T를 비롯한 셀레브리티의 얼굴을 재해석하는 작업으로 최근 유명세를 날리기 시작하였다. 건국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 전공을 공부하는 동시에 TAP 등을 비롯한
전영한
여러 동료들과 함께 여러가지 전시를 기획하고 다양한 컬쳐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하는 등
페이스북 /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www.facebook.com/YOUNGIST
무섭도록 꾸준히 자신의 작업을
인스타그램
발전시키며 성장하는 전01의 행보가
/ @jeonhan1
그리고 그의 생각이 궁금하다, 전01
11
12 전01
안맞는 기계 그리고 그러니까 너무 짜증났었죠.
관두고 싶었던건 입시할때. 입시할때 나랑
오, 그럼 그림을 관두고 싶었던 적은 없나요?
한번도 안멈추고 계속 그렸던거 같습니다.
화가였고 계속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요.
초등학생때. 아니 유치원생때. 그때부터 꿈이
해야겠네? 그러고. 그게 시작이었던 거 같습니다.
한거에요. 아 너무 잘그렸다고 우리아들 화가
그렸는데 어머니 아버지께서 보시고선 엄청 좋아
뚫고 들어와서 피자 먹고있는걸 크레파스로
닌자거북이 만화를 너무 좋아했는데 하수구를
위에 트레싱지로 따서 그렸던거. 그 전엔
좋아해가지고. 맨 처음에 기억나는건 드래곤 볼
장난이구요. 어릴적부터 그림 그리는걸 너무
음..어머니 뱃 속에서부터 그렸어요.(웃음) 하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을 모두 한 그림에 담을 수 없을까?
사진 - 이광호
“주로 홍대 인근 커피 전문점에서 작업을 합니다.”
전01
그래서 이걸로 밀고 나가야겠다. 내가 작업하는
이러한 사람이 있구나. 내 존재를 알린느낌?
사람들이 온라인 내에서만 아니라 돌고 돌아서
좋다 해줘가지고 아 너무 행복하다 생각했지요.
그걸 시작했는데 빈지노가 인스타그램에서 그림
나도 이렇게하면 길이 뚫리지 않을까 해서
그걸 걔내들이 반응 해주는거에요. 그걸보고
가 유명한 애들 계속 태그해서 그림 올리는데
제가 그전에 본게 친구 한 명이 인스타그램에다
BEENZINO
HOPE
아이가 꿈을 이루기 바라며
이 사람 한번 그려봐야겠다 생각들었지요.
에요. 재지팩트 할때 저도 군대에서 많이 들어서
그러던 중에 갑자기 애들이 빈지노를 찬양하는거
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계기는 음... 제가 먹고살려면 빨리 유명해져야겠
생긴것 같은데 그런 계기가 있다면요?
봐왔습니다. 근데 어느순간 딱 형 스타일이
전영한씨 작업 스타일(그림)을 대학 와서부터 쭉
계속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건 좋습니다.
지금은 학교생활에는 별로 만족하지는 못하는데
지금은 만족하신가요?
아 근데 그건 내가 추구하던 그림은 아니었죠.
아닌가요?
그렇지만 듣기론 그때도 굉장한 실력이었다던데요?
HALF PORTRAIT (60×60cm) HALF PORTRAIT (60×60cm)
13
14 전01
삼원페이퍼갤러리 같은 제지회사랑도 끊고.
얼마 지원해 준다고 했던 것이 없어졌어요.
나왔는데, 폰트니 공간이니 금전적으로 한 달에
트러블이 있었어요. 하여튼 잡지가 그렇게
근데 개 중에 두, 세 명은 이상했거든요. 여러
애들은 다 좋았어요. 일 하는 것도 괜찮았고.
그때 부터 꼬이기 시작했지요.
는 거에요. 근데 인원이 그거밖에 안되었거든요.
리 생각해도 열댓 명으로는 절대 못 만들 것 같다
잡지를 만들라면 인원이 꽤 있어야 되는데 아무
그리고 제일 별로 였던 건 ‘디xxx’...
좋았습니다.
알았던 사람들은 지금도 연락하고. 그게
쌓았는데 공개를 하고 싶었어요. 전시 하면서
싶었거든요. 그래서 군대에서 그림을 엄청
전시 할 생각 없냐고…제가 전시를 엄청 하고
페이스북에 많이 올렸었는데 연락이 왔어요.
같아요. 전역하고 나서 제가 그림을 일부러
가장 좋았던 것은 개인활동보다 전시였던 것
그 이유는요?
좋았던 기억과 가장 별로 였던 기억은 뭐에요?
여러가지 대외활동을 많이 하신 걸로 아는데 가장
스타일을 잡아나가게 된 것이지요.
한쪽에는 컴퓨터로 작업하는 식으로 그런
안 당할꺼 아니에요. 한쪽에는 페인팅하고
방식을 독보적으로 해야지 나중에 카피를
음악하는 친구 스케치
크라프트지에 색연필
습작 - LJH
전01 15
본받을 만한 일이죠.
분야에서 천재적인 면모를 보였다는 건.
모든 분야에서…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모든
음…레오나르도 다빈치요. 그 분은 천재잖아요.
존경하는 아티스트는 있나요?
반응이 좋아요.
작업실에 걸려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제일
좋아해주셔서 좋구요. ZION.T 그림은 지금 제
남습니다. 그리고 ZION.T도 사람들이 많이
감사하구요. 그 분 그린 작업이 가장 기억이 많이
음 일단, 중요한 계기가 되어준 빈지노에게
를 꼽는다면요?
자신의 작업 중에서 가장 소중하고 애착이 가는 한가지
망하면 안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보냈죠. 다음학기도 이렇게
남은 게 없어요. 전역하고 방학 끝날 때까지
그렇게 사라진 거에요. 결국엔 친한 애들 밖에
눈치보고 계속 공개도 못했어요. 그 팔 개월이
갔다 와서의 그 열정 가지고 내 작업도 못하고
식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걸 이용해서. 군대
빠지더라고요? 이제부터 너가 해야 된다 이런
같이 작업 하기로 했었어 근데 자연스럽게
그래서 당연히 믿고 갔지요. xx형이 원래 나랑
대량으로 인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해놨다는데
HALF PORTRAIT (60×60cm)
STEVE AOKI
16 전01
하고 싶다는 말이죠. 최근엔 제 작업을 바탕으로 아트토이를 기획하고 있는데. 그걸 빨리 선보였으면 좋겠어요. 텀블벅 으로 먼저 선보일 계획을 하고 있구요. 그리고 이 전에 헌팅 트로피에 관해서도 기획을 많이 했었 는데, 저만의 감각으로 여러 상품들도 만들어 보 고 싶습니다.
만 만약 그 곳에서 반응이 온다면, 좋은 기회가 열리는 거죠. 그게 아니라면 그냥 스스로 좋은 경 험으로 치면 되는 거구요. 마찬가지로 어떤 뮤지 션이랑 작업을 해보고 싶다면 그냥 먼저 연락을 해보는 거죠. 연락하는데 소모적인 무언가가 필 요한 건 아니잖아요. 하지만 그러다 얻게 되는 기 회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죠.
감사합니다.
잖아요. 거기서 나왔죠. 근데 작업하면서 누누히
REON GOAT
습니다. 그래서 만들게 되었구요.
제 아이덴티티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
오늘 감사했습니다.
뭐 보시면 짐작 가시겠지만, 제 이름이 전영한 이
인하신 거에요?
REON GOAT
씀이고, 제 가치가 그 정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하, 앞으로도 꾸준한 작업 기대할께요.
아요. 하하 물론 1억이라는 건 농담삼아 드린 말
내는 것까지는 돈이 드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지
그렇구나. 감사합니다. 그럼 혹시 로고는 어떻게 디자
아니, 음… 1억이면 여러가지 할 수 있는게 많잖
만약에 어떤 브랜드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그 브
그림 지금도 120만원에도 팔리시잖아요.(웃음)
(웃음)
더 유명해져서 제 그림이 1억에 팔리는 거요!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요?
랜드에 대해 직접적으로 컨텍을 해서 메일을 보
작정 해보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이게 중요해요.
그분이 하신 말씀이 좀 괜찮은 거 같아요. 음 무
데. 그 분은 CELKO라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신데.
음… 제가 아는 형 중에 좀 깨어있는 분이 계신
이 되는 말이 있을까요?
전영한씨 처럼 뭔가 나를 알리고자 하는 분에게 좀 도움
.
1억이 되고 싶은 남자!!!
아크릴 종이에 아크릴
스냅샷에 동물의 두를 넣어서 시리
REON GOAT
REON GOAT
즈로 작업해 보고자 하였다.
전01
17
NERVO - MIRIAM
HALF PORTRAIT (60×60cm)
전01 18
HALF PORTRAIT (60×60cm) * NERVO는 호주 출신 여성 듀오 DJ이다.
NERVO - OLIVIA
평소 EDM을 즐겨듣는 편인데, 굉장히 좋아하는 아티스트 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기에 작업하였다. 전01
19
SULLI
20
HALF PORTRAIT (60×60cm)
전01
A$AP ROCKY
HALF PORTRAIT (60×60cm)
전01
21
THOMAS BANGALTER
22
HALF PORTRAIT (60×60cm)
전01
ZION.T
HALF PORTRAIT (60×60cm)
전01
23
VAN GOGH
반고흐의 초상을 내 방식대로 표현 (60×6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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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01
TYLER THE CREATOR
HALF PORTRAIT (60×60cm)
전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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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01
좌) WPSIMPSON
앤디워홀과 앱솔루트의 콜라보레이션 색상에서 흘러나온듯한 심슨표현
우) JAGER B SKETCH
예거밤에대해 표현해보고자 한 스케치
전01
27
28
전01
좌로부터
STANDING ROCK GOAT 헌팅트로피를 위해 작업한 아트웍
JOHN LEGEND 존 레전드의 앨범커버를 작업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서 작업
TAP 전시때의 사진웤웤
전01 전시포스터를 위해, 찾아온 분들이 내 외형을 유추할 수 있도록 캐릭터 작업
전01
29
2. 30
31
.
2.
그리드 홍
2
사진 - 그리드 홍 페이스북
그리드 홍
32
간단한 소개
그리드 홍은 타이포그라피를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을 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이다. 레터링부터 시작하여 독립잡지에 이르기까지 그의 활동 스펙트럼은 결코 좁지 않다. 최근에 “가린 입술”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며, 기고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묶어
홍동오
독립출판을 계획하고 있다.
독립출판은 매력적인 공간이다. 페이스북
각자의 생각을 아무런 여과 없이
/ www.facebook.com/dongoh.hong
드러내는 독립출판의 영역에서 그는
가린입술 페이스북 페이지
무엇이 말하고 싶은지, 무엇을
/
보여주고 싶은지 궁금했다.
www.facebook.com/veiledlips 노트 폴리오 / www.notefolio.net/hong
그리드 홍
33
34
다. 것은 장하 심 게된 미 지 의 만 을가 명이 요? 하지 다. 관심 다. 장 졌나 는필 에 전이 니 심 해 라 피 합 미 정 년 이 라 4 사 의 , 게 양 드홍 포그 ? 서감 이니 다지 어떻 로 그리 타이 주의 나요 주어 울쯤 실제 이그 제 이고 였 봐 겨 임 국 미 고 년 네 의 리 부터 하게 지만 1학 .그 이닉 언제 어떤 다. 심장 가 지않 어요 학교 서, 미 나 습니 겠 의미 대 해 의 같 좋 말 이 면 된 깊은 기억 하게 던것 았으 짓게 딱히 솔직 딱히 끌렸 을 이 지않 도 명 이 에 가 보 함에 배경 요. 지 모던 하게 간 어진 않고 에들 약 지 진 음 이 음도 나하 이마 그라 이름 ). 발 다거 실명 이포 다 있 고 타 내 한 져 . 이하 좋아 하는 숨겨 해요 개명 생각 간단 (성만 서 가 의 는 요 해 ? 홍씨 명 로서 계기 이에 다고 가요 리드 이너 때문 고설 그렇 것인 그 자 기 디 뭐 떤 떻다 . 것 픽 어 어 않았 고 래 은 이 런 도될 력이 ,그 공기 매력 한편 않아 미그 니고 히매 단지 이 아 , 지 딱 애매 하 도 는 같고 면 일치 드에 정도 이라 닌것 .필 명과 싶은 아 다 실 는곳 니 있 꼭 습 였 가 면‘ 은 로 정도 글자 하자 이름 으 말 기 각 ? 인적 이야 상 하게 는생 나요 .개 정확 된뒷 같다 은’대 어요 지않 게 는 없 많 하 고싶 있 히 정 이 루 가 다 분들 도딱 명을 의미 ‘잘 의미 밴드 을 적인 도 들 계 들 단어 나체 밴드 이는 하거 의미 하는 보 대 아 거 좋 역시 좋아 럼 면, 저 저 보 . 드나 도슬 어 고그 어요 에밴 홍씨 없 았 를들 각 많 드 의 생 만 조금 그리 우가 .내 는거 럽지 히려 했죠 경우 부끄 한경 오 려 나 . 명은 만고 오거 아요 하게 활동 정도 가져 꾸준 것같 의 감 는 너 이 는어 가 멋있 디자 보다 하기 게더 혹은 는 , 면 가 로짓 보자 예술 태도 한 브 나이 같아
1.
그리드 홍 - 인터뷰 시작.
그리드 홍
“주로 홍대 인근 커피 전문점에서 작업을 합니다.”
그리드 홍
시
“가린입술 “많은 성원 바랍니다.”
5.
4. 3. 2.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입니다.”
거나 에서 을듣 악 일상 음 , 한 면 도못 다보 의 각지 양식 을하 생 업 하는 등 다. 작 습니 위해 보는 있 기 를 때가 을받 영화 영감 받을 로 을 주 요. 영감 씨가 ? 받아 ? 홍 요 요 나 나 드 가 서 하시 그리 으신 디에 , 좋아 가있 은어 가도 을 가 감 의 영 떤 하다 음악 무언 만 를 떤 라피 게어 화 어 겠지 그 대 면 렇 지 그 은 지만 구와 아니 깨닫 구나 .하 ,친 대상 잘 누 도 도 . 는 는 요 에서 다가 는지 수있 각해 까. 작업 을걷 미치 명할 의 길 고생 적일 을 들 라 고 론 향 람 이 리 체 사 전 건 .그 에영 은것 다른 너무 작업 치는 는것 기같 는 다. 끼 면 있 내 다 하 을 습니 말 향 에나 으로 상보 같 영 게 디 식 대 들 ’ 에 이렇 면어 맥락 요. 싶은 작업 . 요. 놓은 니다 긴해 하고 으로 못해 해 봅 하 랑 적 ‘사 좋아 가정 직접 하고 다고 차지 가깝 장히 서내 사실 굉 에 이 더 , 악 악을 업안 상에 인데 은음 든음 그작 는편 부분 듣 대 어쨌 울 하게 향의 다양 비소 인취 요. 름 적 알앤 나 화 , 들어 큼 문 ? 는 디 로 만 요 르 인 내 장 s 를주 었나 있을 미권 다. wig 말을 가지 가있 따로 ka t 습니 면영 f 라 세 프 있 자 이 와 뭐 럼 렇게 류하 넘게 기간 arco 해 라서 즈이 게분 럼프 dem 무장 생각 아니 재 크 c 슬 스 a 이 건 전 만 굳 범을 것 서 건m 해온 고고 래도 없어 운앨 프인 들은 업을 그리 .그 로 럼 게 작 다 새 슬 간이 좋 니 게 시 에 상 합 에 시 은 하루 애매 은항 최근 을다 요즘 때는 시작 약간 데, 그것 한 , 는 의 . 고 업 있었 정도 죠. . 만들 든작 아쉽 때도 니다 조를 어 습 볼 면모 구 어렵 고있 들어 락의 가장 못하 .맥 이 진 아요 정 그러 는과 화하 각 시
기는 .계
그리드 홍
35
“가독성, 혹은 이독성은 타이포그라피의 최종목표가 아닙니다.”
‘썸타페’를 위한 글자 레터링
6.
2013
. 어요 야학 미있 재 라피 그 이 포 꼴 간히 타이 어떤 는글 요. 서간 에서 이라 데 에 대 림 지 는 벌의 ’은 작업 건국 홍굴 꼴인 있었 야학 홍씨 된한 ?가 떤글 피 성 드 나 어 래 완 , 그리 세미 지 요. 포그 는데 도 루어 았어 있었 싶어 ‘타이 않 다. 수 고 니 에이 는 꼴 쓰 볼 립 하 지 글 드 자주 주도 주쓰 운것 놓은 부탁 사실 을자 고배 들어 설명 니 림 하 만 해 보 만 대 홍굴 경험 래 니다 정도 꼴에 김의 의 이아 .글 컨셉 종 . 꼴 다 래서 일 다 글 니 그 한 한 식과 링)입 공 이용 지못 은방 레터 을전 체를 같 그러 는 인 림 동 다 굴 디자 르기 방학 기보 면, 알레 너나 여름 하자 (이라 이 의 명 자 적지 서거 .디 티벌 히설 대해 들이 에요 페스 간단 람 거 에 기 사 체 같은 만 가계 굴림 이는 하지 실험 정서 중에 을보 한 한 응 용 생 슷 학 률 의반 를사 심비 출석 하는 정도 림체 반항 굴 울 일 한 까 에 대 문제 보기 자체 에가 기에 는 인’의 내가 ,거 려 . 자 데 하 디 니다 않은 대 건‘ 전가 같습 야 면그 임을 것 있어 다 책 하 수 그 가된 에 이상 를깔 지는 림체 인이 림체 얻어 ,굴 굴 가 데 디자 고 큰 지위 그리 성이 죠. 람’의 가능 었 사 싫 아는 들이 을잘 태도 인 ‘디자 들. 위기 지만 분 그런 듯한 . 어요 질났 역 게구 그런
나는 메리하지 못하다. 36
2013 그리드 홍
홍대 근처입니다.
력을 떤노 어 위해 갖기
7.
8. 9.
라는 학이 요? 일을 었나 는 스타 이 험 의 의 하지 생님 신만 떤경 생각 선 자 고 서 려는 의래 에서 졌다 곳에 만들 자인 죠. 은김 정해 ,그 디 을 았 데 그간 이 ’ 일 좋 일 타 요. 업인 무 요? 타 스 고 수 너 나 스 만의 하셨 은없 , ‘내 지는 으로 아서 후에 고나 인적 본적 아직 지않 리 개 해 한 많 그 구 이 로 . 서 사실 가 것들 아요 락을 요. 도따 내에 자체 않 허 해 력 과 양 각 노 님께 는 로학 적인 고생 이나 선생 다.” 토대 절대 래피 르다 고민 그 를 이 의 것같 포 료 업 . 는 이 자 한 작 요 대로 기에 머타 같은 었어 네가 해온 논하 내식 “딱 획했 단 도 페(썸 을 냥 ’ 기 해 일 타 그 . 일 대 접 으로 썸 요 보면 ‘스타 업에 을직 서앞 동안 웠어 걸 작 샵 래 까 식 요. 크 그 가 내 방 그런 거에 요. 는워 패에 이미 데, 아 샵의 을 라 실 는 같 크 ) 적 에 워 벌 로는 이있 작업 일은 는것 그때 적으 반응 씬더 로의 력할 이되 고. 서 노 것 았 결과 , 응도 다훨 좋 여 데 해 내 보 모 는 위 안 금 면 는반 했 이 지 기 하 무 라 ” 요 람 들 너 ? 을 장중 했어 의사 트럼 을만 률이 까지 이상 이가 스펙 개성 네가 날 것 명 업 걸 . 열 지막 누는 . “이 려작 어요 체가 요. 만마 니다 를나 오히 이었 지 습 기 싶어 ’ 뿐 였 싶 야 다 고 명 모 이 고 았 보 세 많 넘게 늘리 대해 들어 함해 냥‘ 열명 .그 지로 를포 다 은 가 나 았 첫날 마찬 . 킨건 이많 가 도로 숙함 트) 를지 정 미 리 할 티스 자 도 안 아 에 미 은 오가 진행 (혹 는게 하는 튜디 너 ’ 물론 하 스 이 나 현 에 디자 하구 로표 . 정로 너. 부족 어떤 ,토 정도 아요 무 로 한 ? 자이 같 너 으 월 요 디 것 앞 탁 나 도 런 었던 ,그 라시 아직 업이 ,작 버는 수있 길바 나는 ‘ 고 히 되 을 하 도 당 는얻 행복 그래 도적 정도 ,돈 음 며 깨달 있으
그리드 홍 - 인터뷰 끝.
사는 곳은
그리드 홍
37
38
2013 레터링
홍굴림
꽤 많은 디자이너들이 굴림체라는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글꼴 자체에 대해 이상하리만큼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하여,
적대감을 내보이곤 한다. 윈도우의
굴림체로 다양한 조형적 실험이
기본 글꼴이라는 점 외에, 단지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일본의 나루체에서 그 조형적 특징을
마음에 기존의 것들과는 다른
가져왔다는 이유만으로 굴림체의
표정을 가진 굴림체를 만들어
사용을 기피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보고 있다.
다소 근거가 부족하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 그러한 논리대로라면 개러몬드는 프랑스인만 써야 하고, 길 산스는 영국인만 써야하며, wk고직을 쓰는 디자이너는 국정원에 끌려가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굴림체 역시 나름의 조형적인 가치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 글꼴이라고 생각하며, 실제로 SM나루 등은 꽤
그리드 홍
39
‘타이포그라피 야학’에서의 작업들
Univers, Adobe Garamond Pro 사용
40
210mm × 210mm
2013 포스터
*옆 이미지들은 컴퓨터로 작업 하였지만, 작업 원본은 종이에 인쇄된 단어들을 하나씩 칼로 잘라 지면에 풀로 붙이는 방식으로 완성되었다.
2013년 여름 개설되었던 ‘타이포그래피 야학’에서 진행한 작업들. 나의 타이포그래피를 대하는 태도나 관점에 ‘야학’과 김의래 선생님께서 많은 영향을 끼쳤다. 때로는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보다 야학에서 배운 것들이 더 유용한 양분이 된 것 같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리드 홍
41
서체견본집
42
2013 책
전체 68페이지 중 표지 포함 21개 페이지의 디자인을 맡았다.
*최종본의 표지는 팀원들의 의견에 의 해 다른 디자인으로 교체됨.
170mm × 210mm 그리드 홍
43
182mm × 257mm
44
24쪽
2014 책
ARTIST
《아티스트》는 디자인/예술 전공
표지 디자인은 창간호의 이슈인
대학생들이 모여 만드는,
‘점’에 관한 그래픽 작업으로,
젊은 예술가를 위한 잡지이다.
매거진 내의 모든 텍스트를
창간호인 만큼 《아티스트》의
본래의 위치 그대로 표지에 중첩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강하게
하여 몰아넣은 후 점으로 인식될
드러내고자 했다. 그에 따라
수 있는 구두점과 기호만을 남겨
제목용 글꼴을 직접 레터링하여
놓았다. 그렇게 모여진 점들의
사용했으며, 창간호의 이슈와
윤곽선을 과장된 굵기로 키워
개념적으로 어울린다고 판단되는
마치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색상을 한가지 정한 후 적극적으로
형상을 만들었다.
그 색을 활용했다.
170mm × 210mm 그리드 홍
45
타투이스트 남형택 182mm × 257mm
46
16쪽
2014 책
매거진 아티스트 창간호에 실리는 타투이스트 남형택 님의 포트폴리오와 인터뷰. 타투가 가지고 있는 잉크의 푸르스름한 느낌과 키치한 색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업.
170mm × 210mm 그리드 홍
47
вд░
가린입술 포스터 594mm × 841mm
«가린입술» 로고타입.
일부러 옆에서 보아야 글자가 보일 정도로 글자를 늘려 놓은 것이 가린입술의 맥락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50
<가린 입술>은 그리드 홍이 기획하고
가린 입술은 어떻게 계획된 것인가요?
디자인하는 독립출판 잡지이다.
처음에는 독립출판이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린 입술은 “당신의 ‘귓속말’을
일반적인 상황과는 반대의 상황이 펼쳐졌죠. 보통이라면
들려주세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루고 싶은 주제를 먼저 설정할 터인데, 저는 먼저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귓속말’의
독립출판이 하고 싶고 주제는 나중에 생각하다보니 조금 더 고민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독립 출판을
주제에는 제한이 없다. 보잘 것없는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건 지난번 제가 외부에서
평범한 일상, 아무도 모르는 비밀,
사람들과 함께 잡지 창간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사랑, 섹스, 뒷담화, 신세한탄,
그 때의 기억이 별로 좋지 않아서 시스템도 그렇고... 제가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허세, 모두 가능하다. 다만 당신의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던 거구요.
감정과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적어낼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럼 구체적인 주제는 나중에 만들어졌다는
<가린 입술>은 모든 기고자들의
말씀이네요?
익명이 보장된 상태로 출간된다. 린 입술의 편집장으로서의
처음에 책을 만들어야 되는데 돈이 없으니, 먼저 생각
그리드 홍은 사뭇 진지했다. 적은
나는 건 텀블벅을 통한 출간이었어요. 그런데 텀블벅에서 후원을 받으려면 사람들의 선택을 이끌어야 되잖아요?
기간 생각을 거듭한 것이 아니라는
그래서 사람들에게 호소력이 있을만한 콘텐츠를
인상을 받았다. 이번에는 가린 입술에
생각해서 만들려고 했죠. 원래 제가 블로그에 써왔던 글들을 모아 출간하고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그리드 홍으로
싶었는데, 그것만으론 여러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부터 들을 수 있었다.
일으키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이 되었구요. 여러 사람들의 일기를 모은 간행물?을 생각한 것이 처음이죠. 페이스북이나 여타 SNS에서는 오늘 뭐 먹구 이런
그리드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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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는 글이 많은데, 그 보다 소소한 일상을 써 놓은
근데 저는 가린 입술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도
글이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구글 독스로
그렇고 형이 만든 포스터도 그렇고 제가 원래
문서를 만들어서 제보를 받곤 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관심이 많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한눈에 알아
많이 약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생각을 구체화
봤어요. 가린 입술이라는 글자를 안보이게
시키게 되었죠.
하려고 노력했구나하고 옆으로 봐야 보이는 글자잖아요. 꽤 참신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자기 일기를 써놓고 보여주는 정서와 다른 사람의
구상 하신 거에요?
일기를 보게 되는 정서가 곧 관음증과 노출증에 겹치는 점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나의 자아를 드러내고 싶어서 안달이난 상황과 그런 것들을 왠지 모르게
앗?! 진짜요? 바로 아셨다고요? 대단한데요. 정면에서
보고 싶어지는 정서가 SNS에 스며들고 있다고 생각
봤을 땐 이게 바코드 같기도 하고 그냥 선 같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곧 그것들을 묶어 출판물을 만들면
하고 이게 뭐지? 라고 생각하기를 바랐어요. 굳이 글자를
재밌겠다 생각이 들었죠.
알아보길 바라진 않았어요. 그래서 가린 입술이잖아요. 좀 엿보고 그런 콘셉트이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한 거죠.
포르노 그래피와 문학의 접점 그 사이 어딘가 쯤에 그런 정서들이 위치한다고 생각해요.
아하. 그렇다면 현재 제보 글은 얼마나 쌓였나요? 그렇다면 출판물로써 묶어놨을 때의 어떤 점에서 그건 비밀이에요.(웃음) 아직 홍보가 많이 되어야 하죠.
특별하다고 생각하신 건가요?
저는 제 주제를 출판물로서 조금 더 특화시키고 싶었어요. 페이스북 등등의 SNS는 완전하진 않지만 실명제잖아요.
그럼 지금까지 기고된 글은 지인들이 작성해준 것
다들 나를 아는 상태에서 글을 쓰는 것이고...완전
도 많겠네요?
까놓고 말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아예 날 것으로 드러낸 글들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고 익명으로 제보를
아니요. 재밌는 게 아예 처음 보는 분들이 작성해 주신 게
받기 시작한 거죠.
훨씬 많아요. 페이스북 페이지도 지인들에게 좋아요 초대 를 했는데, 지금 좋아요가 지인들보다 모르는 사람들의 좋아요가 훨씬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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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홍
그런데 페이스북 페이지에 기고글 이미지
그렇군요. 그렇다면 실제로 기고된 글들은
올리는 것들 보니까, 어느 정도 판형을 생각하고
보통 어떤 글이던가요?
작업 하시나 봐요? 제가 기획을 하면서, 어떤 글이 제보되었으면 좋겠다. 생 네, 아 근데 이대로 하는 건 아니구요. 음... 제가 포스터
각한 것들은 있었는데, 아직까지 딱 그에 맞는 글은 제보
올리는 것도 그렇고 이미지 올리는 것도 그렇고
되지 않았어요. 저는 좀 날 것의 무슨 수사적인 내용도
글줄 길이가 짧잖아요. 하이픈도 적용되어 있구. 그런
가미되지 않은 날 것의 귓속말을 바랬고, 그게 읽는
점이 귓속말의 특징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했죠. 글줄의
사람으로 하여금 조금 불편하다고 느낄 수준이었으면
끝에서 글의 호흡이 딱딱 끊기고 그런 요소들 말이에요.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그런 글들은 기고되지 않아
글이 빨리빨리 술술 잘 읽히는 건 전혀 관심없고,
아쉬워요. 조금 더 홍보가 되어야 하겠죠.
글보다는 맥락을 조금 더 사람들이 받아들여 줬으면
그렇지만 지금 올려주신 글들이 맘에 안든다는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것은 아니에요. 모든 글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갖고있어서, 편집할 때에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그렇다면 그건, 읽는 귓속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네. 저도 가끔 속마음 털어놓고 싶을 때 자주 이용 하겠습니다. 하하. 그렇다면 가린 입술은 언제쯤 출판물로 만나볼 수 있을까요?
그렇죠. 귓속말이라는 재료를 제 나름대로 시각화한 것이지요. 이독성, 가독성 그런 것보다 저는 맥락을 더 중점적으로 전하고 싶었습니다. 포스터에 안삼열체를
음. 적어도 100개 이상 정도는 글이 모여야 한 권의
쓴 것도 그런 맥락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인 것이구요.
책으로 엮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머지않았습니다. 기다려 주시고, 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
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드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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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린입술 기고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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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홍
그리드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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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홍
그리드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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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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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성정민
간단한 소개
이광호는 타이포그라피에 깊은 관심 을 가지고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는 소소한 시민이다.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전공에서 많은 것을 시도해보고,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리기를 희망한다. ‘글꼴은 말의 얼굴입니다.’
이광호
라는 한글 글꼴 견본집을 디자인 한 이후로, 줄곧 한글을 사랑하며 작업해오고 있다.
페이스북 / www.facebook.com/kwanghobest 이메일 /
이광호는 좋아하는 색이 검정이라, 갖고 있는 옷이 검정 옷밖에 없다.
kwang78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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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고가 독특하네요.
그러나 타이포그라피는 조금 더 의미를 가져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도형들인가요?
될 것이, 저를 비롯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공부하는
네. 제 이름 글자에서 자음만 따로 모아서 도형으로
많은 분들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해요.
단순화 한 것입니다.
그 어떤 상징적 도형이나, 다른 요소들 보다 말과 글이
저는 한글을 좋아하고, 한글의 축복을 받았다고
갖는 직접적인 의미의 힘이 매우 크지요. 그래서
생각하는데. 이처럼 한글로 이것저것 만들어 보는 것을
글자를 잘 다룬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좋아해요. 이 로고를 만들면서 제 이름을 더 사랑하게
하지만, 갈고 닦아서 자신만의 무기로 삼는 다면,
되었구요. 그 전엔 영어 약자 라던지 다른 부분에서
그 어떤 무기보다 강력해지지요.
제 이름을 멋있게 살릴 재간이 없었는데, 한글 자음으로 하니까 좋더라구요.
4
그렇군요. 근데 검정색을 좋아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2
기존에 해 오시던 작업들이,
특별한 이유 같은 건 저도 잘 모르겠지만, 대학교 이후
타이포그라피 영역이 많은 것 같아요.
부터 병적으로 검정이 좋았어요. 심지어 옷을 살
2학년 때부터 줄곧 글자를 가지고 디자인하는 것을
때는 검정 옷을 제외한 나머지 옷들은 제 눈에서 블러
좋아했습니다. 파면 팔수록 매력있는 분야인 것 같아요.
처리가 되어 보였지요. 그렇게 제가 점점 검정을
그래서 학교 외적으로 워크샵도 찾아듣고 책도
제 곁에 두다 보니까 주변 지인들도 점점 더 검정하면
많이 읽곤 했었지요.
저를 생각하시더라고요.
5 3
이광호씨가 생각하는 타이포그라피는
여러 가지 그래픽 스타일 중에 픽셀 아트가 유독
어떤 것인가요?
끌렸어요. 언젠가 픽셀로 그림을 그려봐야지. 했었는데,
음. 일단 저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이라는 분야를 먼저
어려운 일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제 이름부터
설명해드리고 싶은데,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이란
시작해서, 여자 친구 이름, 간단한 캐릭터 이렇게 놀면서
말 그대로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얼마나 어떻게 효과적
작업해 나가다가 올해 초에는 포스터도 만들게 되었죠.
으로 전달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고민하는 분야 같습니다. 기하학적 도형 이라던지, 상징체계 라던지, 타이포그라피는 그에 부차적인 요소가 될 수 있겠지요. 62
픽셀과 관련한 작업들은 어떻게 나온 것인가요?
6
그렇지만, 요즘은 타이포그라피는 기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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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___ ___ 찾기는 어떻게 기획된 것인가요?
갖추어야 할 소양이라는 이미지가 생기고 있는데,
처음엔 학교에서 주는 과제로 생각을 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나요?
마찬가지로 저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제 주변에 이제
저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적이
막 시작을 하려는 뛰어난 예술가들이 적잖이 있었거든요.
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그래픽 디자인은 돈이 안된다.
그래서 ‘잘 알려지지 않은 무언가를 리뷰 하거나 인터뷰
뭐, 영상 잘 하는 사람들은 타이포그라피는 기본으로
하는 잡지’를 하면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죠. 그러고 나서
잘 한다. 라는 말을 했었는데요. 전 그 반대라고 생각해요.
몇 명 인터뷰를 해보고 나니 주제가 더 괜찮게 느껴졌어
타이포그라피를 잘하는 사람은 모든 걸 잘할 수 있어요.
요. 그래서 ‘조금 더 다듬어서 독립출판을 해야겠다.’라고
왜냐하면 그 안에는 단순히 글자를 다루는 것 이외에,
마음먹었지요.
정보의 중요도를 다루고, 화면의 구성을 익히는 등. 다른 분야에서 반드시 익혀야 할 내용들이 모두 들어가 있거든요. 기본적으로 비교대상이 아닌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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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독립출판이라는 매체를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는 디지털 매체가 아무리 성장한다고 하더라도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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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관련한 작업도 많은 것 같아요.
존속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라 켄야 선생님의
네. 저는 항상 저 주변으로부터 영감을 많이 받았던
말씀에 따르면, 오히려 그러한 상황 덕분에 책이 종이라는
편이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물성을 지닌 책으로서 기능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적어도 저는 제가 가장 잘 아니까, 저와 관련한 작업을 하면 일단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는 높아지니 작업이 수월하게 잘 되는 면도 있었고요.
깊이 공감하는 말씀이고요. 그런 면에서 독립출판이라는 매체는 상당히 매력 적이었어요. 종이라는 물성을 가진 책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은 나만의 콘텐츠들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양껏 펼칠 수 있는 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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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제가 작업적인 측면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좋은 생각들을 같이 공유하고 싶고요. 독립 출판을 하고 싶은 이유가 또 여기에 있겠네요. 제가 한국의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이광호 라는 흔적을 남기고 싶은 바람입니다. 꼭 그렇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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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감사합니다. 꼭 그렇게 되실 거에요.
성정민 로고타입
아.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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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체육대회 과티 공모
글꼴은 말의 얼굴입니다.
210mm × 297mm 66
한글 글꼴 견본집.
윤디자인, 산돌 커뮤니케이션즈, 직지sm폰트, 아모레 퍼시픽, 문화부 바탕체, 돋움체 등 글꼴 개발사 별 비교 분석 작업.
- 회사별 분석 - 명조, 고딕체 비교 분석
내지- 스노우 지
표지 - 마쉬멜로우 지
- 특수문자(글리프)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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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mm × 84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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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광 인화지 150g/m²
8단 접지 리플렛 겸 포스터
넘버즈 프로젝트
1 / 이광호는 더이상 무표정이 아니다.
Numbers Project는 건국대학교 커
넘버즈 프로젝트 “1”에 해당하는 작
뮤니케이션 디자인 전공 3학년의
업으로써 평소 무표정하다고 평가받
Visual Communication Design 수업
는 것에 호기심을 느끼고 나의 표정
에서 다루는 큰 프로젝트입니다.
의 미묘한 변화에 대해서 인포그라
1, 2~6, 12~36, 100에 이르는 4가
픽 디자인을 해보았습니다.
지 범위에서 자신과 가장 적합한 숫 자들을 고릅니다. 고른 숫자들은 그 숫자에 걸맞는 매체와 주제가 되어 하나 또는 여러개의 결과물로 보여 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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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즈 프로젝트
594mm × 841mm (펼칠 시) 70
297mm × 210mm (접을 시)
2 / 내가 사는 두 집.
넘버즈 프로젝트 “2”에 해당하는 작 업으로써 현재 자취방과 본가를 자 주 왕래하는데, 자취방과 본가를 구 조, 시간, 공간으로 비교 분석한 인
무광 인화지 150g/m²
리플렛 겸 포스터
포그라픽 디자인 작업물입니다.
) 71
픽셀 그래픽 포스터
594mm × 841mm 72
커디의 밤.
‘커디의 밤’은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선, 후배들을 위한 일종의 작은 세미나입니다. 매주 금요일 학과에서 선배 한명을 선정하여 1, 2학년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픽셀 그래픽을 최대한 활용하여
무광 인화지150g/m²
포스터
포스터를 디자인 해 보려고 노력하였으며, 지금은 이것을 바탕으로 하여 ‘커디의 밤’행사의 아이덴티티로 발전되었습니다.
73
협업 포스터.
594mm × 841mm 74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홈 커밍데이.
동문회에 모이는 모든 이들이 건국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전공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음을 빗대어 DNA를 연상시키는
무광 인화지150g/m²
포스터
그래픽을 활용하였습니다.
디자인 - 이광호, 권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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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프로모션 아이덴티티.
200mm × 200mm 76
이광호의 이름 글자에서 초성인, ‘ㅇ’,’ㄱ’,’ㅎ’의 글자를 단순화
이태원 국일사
모자에 자수 박음질 -
도형화하여 디자인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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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JI 브로슈어 리/디자인.
200mm × 200mm 78
MUJI라는 브랜드에서 느낀 감상과 브랜드의 가치를 작업에 반영하여, 브로슈어의 형태에 담았습니다.
무지의 아이덴티티인 초콜릿 컬러와 고딕계열서체, 크라프트지 등을 적극 활용하였으며, 약간의 패키지
- 마쉬멜로우. 내지
겉 표지 - 크라프트 지.
형태의 포스터에 MUJI의 가치를 담은 리플렛, 현재 MUJI에서 진행 중인 켐페인 리플렛, 연도별 제품의 역사를 통해 MUJI의 역사를 담은 카드형식 인쇄물 1세트를 수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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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___ ___ 찾기 창간호 편집을 마치며...
짧은 시간, 긴 만남을 가진 지난 시간 제가 만나본 5인은 누구보다도 열정에 가득찬 소년들이었습니다.
모든 열정을 가진 사람들은 아름답습니다. 이들은 어쩌면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이미 끝낸지 오래인 것 같았죠.
오히려 우리가 그들을 받아들일 준비를 천천히 해야할 시기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아직 우리 주위에 발견하길 기다리는 숨은 보석들이 많다는 사실을 창간호를 준비하면서 더욱 실감했습니다.
더 많은 숨은 무언가들을 발견하기위해 달리겠습니다.
발행인 이 광 호 81
이달의 『숨은
전01 / 전영한
/ 윤태선
가라신 / 최준엽
그리드 홍 / 홍동오
9 762315 471283
/ 이광호
』 들。
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