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i
ISSUE 01
GWI (EAR) MAGAZINE
The Magazine That Listens To Korean Students In Western Schools.
2016년 5월
MAY 2016
귀 1 부
귀 매거진
외국 학교에 있는 한국 학생들의 소리를 듣는 매거진.
Gwi
귀
EDITOR’S NOTE
Editor's Note
As a Korean-Canadian student, I have gone through, witnessed, and heard of a lot of typical experiences that many other Korean students in Western society undergo. I've recognized an interesting fact that, including myself, the majority of Korean international students lack their own venue to narrate their exepriences and especially, there are not a lot of “ears� that can sincerely listen to their stories; hence, I wanted to learn how particular aspects of Korean culture lead these students to struggle within Western society through conversation with various Korean students. Although I won't be able to suggest any type of solution to seemingly problematic matters, I hope that many people will recognize issues, accept diversity regardless of different cultural and racial backgrounds, and have much stronger sense of generosity as well as courage. Besides, I wish more Korean students to realize how valuable their voice is and to voice up anytime without hesitation. Enormous thanks to those who supported this magazine and my family. May 2nd, 2016 Kyu Won Lee
에디터의 말
2016년 5월 2일 이규원
에디터의 말
전 한국계 캐나다인으로써 외국 사회에서 공부중 인 대다수의 한국인 학생들이 겪는 경험들을 제 스스로 겪고 보고 들어왔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저를 포함한 한인 학생들이 그들만의 이야기를 풀 어갈 담소의 장소가 많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 었고 무엇보다도 그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 할수 있는 “귀”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 었고 저는 한국의 특정한 문화가 그들이 외국 사 회에서 살아가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게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한인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배 워나가고 싶었습니다. 비록 이 잡지를 통해 보여 지는 문제점에 대한 어떤 답을 제공할 수는 없겠 지만 적어도 많은 사람들이 문제점을 인식한 후에 문화적, 인종적 배경에 상관 없이 다양성을 받아 들이고 배려와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많은 한국인 학생들이 그들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주저없이 언제나 그들의 목 소리가 들리게 외치길 바랍니다. 이 잡지에 도움 을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저희 가족분들께 크나 큰 감사드립니다.
TABLE OF CONTENT
interviewees :
Kyuri Lee
Han Bit Lee
이규리
이한빛
Yong Dong Kim
Seung Won Chun
김용동
전승원
취재인들: 목차
South Korean Students in usa
8
미국에 있는 한인 학생들
Will We Be Silent?
12
우리는 그저 침묵할 것인가?
8 Years of Study in Vancouver
18
벤쿠버에서 공부한 8년
With a Loud Voice
30
큰 소리를 가지고
Strong Will
42
강한 의지
Difficulties & Courage
52
곤경과 용기
South Korean Students In USA By Asia Matters For America
South Koreans studying in the usa have increased over 40% while American students in South Korea have risen nearly 300% in a decade. 194,029
200,000
100,270
100,000
72,295 50,000 STUDENTS
INFORMATION
150,000
34,139 26,821
23,250
19,966
15,572
Japan
Vietnam
13,893
11,973
Mexico
Turkey
0 China
India
South Korea
Saudi Arabia
Canada
South Korea is the 3rd largest source of foreign students in the us , while the us is the 6th largest source of foreign students in Korea. The number of South Korean students in the United States has increased significantly in the last decade, rising by more than 40% from 51,500 students in the academic year 2001/02 to more than 72,000 in 2012/13. Only China and India have more students in the us than does South Korea.
8
Taiwan
South Korean Students in America Country of Origin
Australia Brunei Cambodia China Hong Kong India
2000/01
2011/12
Numeric Change
Percentage Change
2,645
3,848
1203
45,48% 176.00%
25
69
44
187
333
146
78.07%
59,939
194,029
134090
223.71%
7,627
8,032
405
5.31%
54,664
100,270
45606
83.43% -38.66%
Indonesia
11,625
7,131
-4494
Japan
46,497
19,966
-26531
-57.06%
96
443
-53
-55.21%
Malaysia
7,795
6,743
-1052
-13.50%
Myanmar
673
807
134
19.91%
Philippines
3,139
3,194
55
1.75%
Singapore
4,166
4,505
339
8.14%
South Korea
45,685
72,295
26610
58.25%
Taiwan
28,566
23,250
-5316
-18.61%
Thailand
11,187
7,626
-3561
-31.83%
Vietnam
2,022
15,572
13550
670.13%
Laos
This table shows South Korean students studying in America from academic year 2000/01 to 2011/12.
South Korean Students in America by State and Territory Total
59 317 171 748 10,424 352 430 623 194 1,176 2,106 554 714 164 3,747 2,345 474 376 125 2,325 1,334 24 2,310 1,096 943 179 33 Total
State
North Carolina North Dakota Nebraska New Hampshire New Jersey New Mexico Nevada New York Ohio Oklahoma Oregon Pennsylvania Puerto Rico Rhode Island South Carolina South Dakota Tennessee Texas Utah Virginia Virgin Islands Vermont Washington Wisconsin West Virginia Wyoming Unknown
This table shows South Korean students studying in America by state and territory for academic year 2011/12.
Total
937 143 134 124 1,257 92 694 9,719 1,501 459 617 2,942 1 354 151 107 346 3,710 941 1,476 0 47 2,232 986 38 44 9,909 72,295
9
정보
State
Alaska Alabama Arkansas Arizona California Colorado Connecticut D.C. Delaware Florida Georgia Hawai’i Iowa Idaho Illinois Indiana Kansas Kentucky Louisiana Massachusettes Maryland Maine Michigan Minnesota Missouri Mississippi Montana
미국에 있는 한인 학생들 글 출처: Asia Matters For America
미국에 있는 한인 학생들은 40% 정도 증가한 반면 한국에 있는 미국인 학생들은 지난 10년간 300%가 증가했다. 194,029
150,000
100,270
100,000
72,295 50,000 34,139 26,821 학생 수
INFORMATION
200,000
23,250
19,966
15,572
일본
베트남
13,893
11,973
멕시코
터키
0 중국
인도
대한민국
사우디 아라비아
캐나다
한국에서 미국은 6번째로 가장 많은 유학생들의 근 원지이고 대한민국은 미국에서 3번째로 가장 많은 유학생들의 근원지이다. 지난 10년간 미국에 있는 한인 학생들은 40% 나 증가했으며 이는 2001/02 년도의 51,500명의 학생들로부터 2012/13년도의 72,000로 증가한 샘이다. 미국에서 오직 중국인과 인도인 학생들만이 한인 학생들보다 더 많다.
10
대만
미국에 있는 한인 학생들 나라명 호주
2000/01
2011/12
인구수 차이
비율 차이
2,645
3,848
1203
45,48% 176.00%
브루나이
25
69
44
캄보디아
187
333
146
78.07%
59,939
194,029
134090
223.71%
중국 홍콩
7,627
8,032
405
5.31%
인도
54,664
100,270
45606
83.43% -38.66%
인도네시아
11,625
7,131
-4494
일본
46,497
19,966
-26531
-57.06%
96
443
-53
-55.21%
라오스
7,795
6,743
-1052
-13.50%
미얀마
673
807
134
19.91%
필리핀
3,139
3,194
55
1.75%
싱카포르
4,166
4,505
339
8.14%
대한민국
45,685
72,295
26610
58.25%
대만
28,566
23,250
-5316
-18.61%
태국
11,187
7,626
-3561
-31.83%
2,022
15,572
13550
670.13%
말레이시아
베트남
이 표는 2000/01년도부터 2011/12년도까지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인 학생들을 나타낸다.
주와 지역에 따른 미국에 있는 한인 학생들 합계
주/지역
합계
노스캐롤라이나
아칸소
59 317 171
937 143 134
애리조나
748
뉴햄스쳐
알라바마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디시 델라워어 플로리다 조지아 하와이 아이오와 아이다호
노스다코타 네브래스카
10,424 352
뉴저지
430 623
네바다
뉴멕시코 뉴욕
194 1,176
오하이오
2,106 554
오리건
714 164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124 1,257 92 694 9,719 1,501 459 617 2,942
로드 아일랜드
1 354
푸에르토리코
일리노이
3,747
사우스 캘리포니아
151
인디애나
2,345
사우스 다코타
107
캔자스
474
테네시
346
캔터키
텍사스
루이지애나
376 125
유타
3,710 941
매사추세츠
2,325
버지니아
1,476
매릴랜드
버진 아일랜드
메인
1,334 24
버몬트
0 47
미시간
2,310
워싱턴
2,232
미네소타
1,096
위스콘신
986
미주리
943
웨스트 버지니아
38
미시시피
179
와이오밍
44
몬태나
33 합계
미지
이 표는 2011/12년도에 주와 지역에 따른 미 국에 있는 한인 학생들을 나타낸다.
9,909 72,295
11
정보
주/지역 알래스카
ESSAY
WILL WE BE SILENT?
by megan cho
Why do they seem to prefer remaining silent? I imagine behind their silence is a complexity beyond the simple explanation: “Well, there are people like that.�
글. 조성윤
우리는 그저 침묵할 것인가?
“그런 사람들이 존재 하니까요.”
수필
왜 그들은 침묵하길 원하는 것일까요? 전 그들이 침묵하는 복잡한 이유 속에서 간단한 답을 발견했습니다:
above Hate posts from saic Dirty Deeds Confessions Facebook Page.
위쪽
ESSAY
시카고 미대의 Dirty Deeds Confessions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비방글.
In 2013, I came across a Facebook page called “saic Dirty Deeds Confessions,” an unofficial page not affiliated with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saic ). (The page has been taken down since this article’s publication.) Hiding behind anonymity, some of my schoolmates were not afraid to publicly bash students from Asia on the page, especially those from Korea. Being a Korean student at saic , I decided to have a conversation with Campus Life officials about the hateful posts. I was told that the school was not responsible for the unaffiliated Facebook page. That was it. I’ve never met someone who has spoken out about this issue since then—neither within the international students’ community, nor in the broader school environment. Two years after I saw those message boards, still wondering if the anti-Asian sentiments persisted, I decided to talk to other Asian international students about their experiences with stereotypes. The
students I talked to said that they felt frustrated, annoyed, and angry to be associated with negative perceptions, but were reluctant to turn such feelings into a critical discussion about the school community. “I’m aware that there is this ‘rich kid’ stereotype about Asian international students,” said one of the people I talked to (who did not wish to be identified), “but it is true to a certain extent, because there are students from Asia who act like the stereotype, so I don’t know if I can deny it.” When I asked him if he identified with the sentiment, he said no, and although the existence of such a belief bothers him, there is not much he can do about it. Other interviewees acknowledged the prevalence of these attitudes at saic but were similarly reluctant to express their personal feelings about the issue. Why do some of these students feel discouraged from rejecting these narratives? Why do they seem to prefer
14
2013년도에 전 시카고 미술대학과 직접 연계 되지 않은 비공식적 페이스북 페이지인 “SAIC Dirty Deeds Confessions”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 기사 이후로 그 페이지는 문을 닫았습니다.) 익명의 힘을 빌려 몇몇의 학교 친구들은 동양인 학생들을, 특히 한국에서 온 학생들을 맹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카고 미대의 한인 학생으로써 전 대학 구내의 직원들과 이 비방글들에 대해 말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전 학교측에서부터 학교가 이런 비공식적인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말을 듣게 되었죠. 그게 다였습니다. 이때까지 이 문제에 대해 직접 말하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었습니다. 유학생 커뮤니티는 물론 더 넓은 학교 차원에서 조차도요. 2년 후 이 게시물들을 다시 보면서 아직도 반동양인 감정이 남아있는지 궁금했고 결국 다른 동양인 유학생들과 그들의 고정관념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대화한 학생들은 부정적인 고정관념과 자신들이 연관되는 것이 불만스럽고 성가시고 화가 난다고 이야기 했지만 그런 기분들을 학교 커뮤니티에 대해 비판적인 논쟁으로 돌리기가 망설여진다고 말했습니다. “전 분명히 동양권 유학생들에 대한 ‘부잣집 아 이들’ 인식이 있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라고 한 학
below The School of Art Institute of Chicago.
아래쪽 시카고 미대.
생이 말하며 (이 학생은 자기의 신분을 밝히는 것 을 원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사실 이에요. 왜냐하면 분명 이 학생들 중에선 그런 고 정관념에 맞게 행동하는 학생들이 있기에 그걸 제 가 부정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라고 덧붙였습니 다. 제가 그에게 그런 반 동양인 감정에 공감하는 지 묻자 그는 아니라고 말했고 비록 그런 인식들이 그를 신경쓰이게 하지만 그가 할수 있는 일은 많 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다른 사람들 은 시카고 미대 안에서 이런 태도들이 만연한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한편으론 그런 문제에 대해서 본 인의 기분을 표출하는 것이 망설여진다고 말했습 니다. 왜 이와 같은 몇몇의 학생들은 한국인에 대 한 이러한 묘사들을 부정하길 꺼려할까요? 왜 그 들은 침묵하길 원하는 것일까요? 전 그들이 침묵 하는 복잡한 이유 속에서 간단한 답을 발견했습니 다: “그런 사람들이 존재 하니까요.” 전 동양 유학 생들에게 이와 같이 낙담하게 만든 경험에 대해 물 어보았습니다. 시카고 미대의 홈페이지는 “미국의 정부와 개 인에게서 나오는 대부분의 양여금, 장학금, 그리고 학자금은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 취득자에게 한 정되 있으며 이는 미국 내에서 나오는 재정 지원 에 대한 정보를 유학생들로부터 제한하기 위함이
remaining silent? I imagine behind their silence is a complexity beyond the simple explanation: “Well, there are people like that.” I asked Asian international students about experiences that led them to feel similarly disheartened. According to saic ’s website, “Most grants, scholarships, and loans from public and private sources in the United States are restricted to us citizens or permanent residents, limiting the amount of information international students can find about financial aid from us sources.” Because of those restrictions, international students at saic have limited access to scholarships, student loans, and jobs, which often causes them to depend more on their families’ funding. However, because of such inevitable reliance on family funding, international students are often viewed as “not having it hard enough.” Sunyoung Hwang, a senior bfa student from Korea, said that a peer constantly asked about the costs of her materials. “In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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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ft illustration by Amber Huff
왼쪽
ESSAY
삽화: 엠머 허프.
the last class of the semester, we did an activity that we wrote things we best liked about each other,” said Hwang. “I was paired with that classmate, and she wrote that I always spent a lot of money on materials for what she liked about me.” Many students expressed discomfort regarding the school’s general treatment of Asian students, pointing to a lack of classes on diversity, teachers of color, and all-school level discussions on racial/cultural issues. An international student from Korea who wished to remain anonymous said, “Although I must acknowledge that the separate Korean and Chinese student advisors can be a helpful resource for some who are not comfortable speaking to regular academic advisors due to a language barrier or cultural difference, I don’t like that the faculty members direct a student to the Korean or Chinese student advisors without a question if the said student is Korean or Chinese.”
다” 라고 말합니다. 그런 제한들 때문에 시카고 미대의 유학생들은 장학금, 학자금 그리고 취업 에 대한 제한이 있고 그로 인해 그들의 가족들 에게서 나오는 자금에 의존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이렇게 어쩔수 없이 가족 자금에 의존하는 부분들이 유학생들이 “학교를 편하게 다닌다” 는 인상을 주게됩니다. 한국에서 시니 어 BFA를 공부한 황선영 학생은 학교 학생들이 그녀에게 자주 그녀의 재료값을 묻는다고 말했 습니다. “학기의 마지막 수업시간에 반 친구들 끼리 서로에게서 좋은 점에 대해 써보는 시간을 가졌고 한 친구와 짝궁이 되었는데 그녀는 제가 더 많은 재료비를 내서 제가 좋다고 썼습니다.” 많은 학생들은 클래스의 다양성 부족, 선생님들 의 통합된 인종, 그리고 부족한 인종/문화적 이 슈에 관한 토론과 같은 동양 학생들에 대한 학 교의 일반적인 대우가 불편하고 밝혔습니다. 익 명이길 바란 한국에서 온 유학생은 “전 비록 한 국인과 중국인 학생을 위한 지도 교수가 일반 지도 교수들로부터 영어와 문화적 소통으로 큰 도움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겐 도움을 줄수 있 다는건 인정 하지만 학생이 한국인이나 중국인 이라고 밝혔을때 바로 한국인 또는 중국인 전문 지도 교수에게 보내는 교수진들이 전 맘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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듭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학생은 이렇게 덧 붙였습니다: “그들이 우리가 문화적 문제 혹은 언어 문제에 관련 없는 교내의 일들 까지도 우리 의 문화를 대표하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상담해 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마치 그들은 한국 인 혹은 중국인 학생들을 상대하길 피하는것 같 고 그들의 책임을 전문적 지도 교수에게 미루는 것처럼 보이죠. 익명으로 남길 바란 또다른 학생은 교수진들 로부터 외국인 취급을 당하는 그녀의 경험을 밝 혔습니다. 그녀는 기차에서 성희롱을 당했었지 만 이를 학교 직원과 상담했을때 그 직원은 도움 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녀에 의하면 “[저와 상 담한 학교 직원은] 제가 그 일을 당한 것은 제가 여행자처럼 보였기 때문이랬어요. 그녀는 제가 좀 더 겸손해 보이는 옷을 입고 비싼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말라고 말했죠.” 이 학생들과 대화 를 한 후 전 이 질문을 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 다: 우리가 그저 조용하고 안일한 것일까요, 아 니면 우린 결국 아무도 듣지 않아왔던 이런 문제 점들에 대해 말하길 포기한 것일까요? 그 페이스북 페이지는 그 비방글들에게 익명 을 보장했습니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익명성은 제가 인터뷰한 몇몇의 학생들에게도 중요했죠-
어쩌면 좋은 이유에서요. 그러나 이런 현실들이 캠퍼스 안에서 동양 학생들의 목소리를 줄여가는 데 어떤 작용을 했을까요? 시카고 대학에 입학하 기 위해선 유학생들은 많은 것들을 해나가야 합니 다. 단순히 학교를 다니는 것조차도 많은 일을 요 구하죠-그저 이민 신분 서류들을 다루고, 대학 수 준의 외국어를 말하고, 학교 친구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위해 미국 문화를 접하는 것들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에겐 사소한 일 조 차도 사회에서 어떤 소수의 집단을 소외시키는 일 에 가담할 수 있죠. 이런 소외적인 발언이나 행동 은 우리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우리 중 몇 몇은 학교 캠퍼스 안에 동화되야하고 더욱 더 주 목받지 않아햐 한다는 압박을 받기도 합니다. 그 래서 제 질문은 아직도 남습니다: 우리는 그저 침 묵할 것인가요? J
right Korean students from SAIC.
오른쪽 시카고 미대의 한국인 학생들. (www.saic.edu)
17
cause others haven’t listened? The Facebook page provided an anonymity that protected hateful speech. And interestingly, anonymity was also important for some of the interviewees—and perhaps for good reason. But how might these realities intersect in a way that further diminishes the voices of Asian students on campus? International students go through a lot to be admitted to saic. Merely attending the school is a tremendous amount of work—not only because of the burden of retaining immigration status paper trails, speaking a foreign language at college level, and keeping up with American culture in order to conduct small talk with peers. And what may seem to some like insignficant slights can actually contribute to an omnipresent feeling of marginalization. These discriminatory remarks take up a significant portion of our lives. Some of us feel pressured to assimilate and have sometimes been made to feel less visible on campus. So the question remains: Will we be silent? J
수필
The interviewee continued: “They treat us as if we have to go through our cultural representative to solve any problem on campus, even if we don’t have a language barrier, or the problem is unrelated to a cultural experience. It just feels like they don’t want to deal with Korean or Chinese students themselves and relegate their responsibility to these specific advisors.” Another interviewee who wished to remain anonymous shared her experience of being labeled as a foreigner by school faculty. She was sexually harassed on the train, but when she discussed this with a school official, the official was unhelpful. She explained, “[My adviser] said I encountered that because I look like a tourist. She also recommended that I wear more humble outfits and not carry expensive cameras.” After speaking with these students, I couldn’t help but ask: Are some of us simply quiet and complacent, or are we just tired of discussing these issues be-
CONVERSATION
8 Years of Study in Vancouver Kyuri is a Korean-Canadian art student currently studying Make-up Artistry in Vancouver, Canada. She explains what it is like to study in Western schools as a Korean student, encountering numerous assumptions and unfair treatments. Although eight years of education in Canadian schools has changed how she thinks and behaves greatly, she believes that her cultural background and the way she has been raised still influences her to a certain degree. At the same time, she believes that it is necessary for Korean students to “make efforts to get out of their bubbles�.
Kyuri Lee
이규리
규리 양은 현재 캐나다의 벤쿠버에서 메이크업을 공 부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학생이다. 그녀는 한국인으 로써외국 학교에서 여러 편견들과 불등평을 겪으면 서 공부하는 게 어떤지 이야기한다. 비록 8년간의 캐 나다 학교생활이 그녀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에 큰 변화를 주었지만 그녀는 그녀의 문화적 배경과 자라온 방식이 아직까지도 그녀에게 영향을 준다고 믿고있다. 그녀는 한국 학생들이 “그들만의 원 밖으 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대화
벤쿠버에서 공부한 8년
CONVERSATION
대화
CONVERSATION
Sometimes, on my way home from that school, they yelled, swore and burped at me. There was one time on the street when I was hit by a can filled with coke thrown by a group of kids.
ME
나
Please introduce yourself, Kyuri.
규리 씨,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KR
규리
I’m 23 years old and I graduated from Emily Carr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last year in bfa Illustration. Currently I’m studying Make-up artistry in Blanche Macdonald Centre in Vancouver. I went to Middle School in Korea and came to Canada when I was in grade 9 and went to Langley Fine Arts School for high school where I graduated from Visual Art major.
전 23 살이고 작년에 에밀리카 미술 대학에서 BFA 일러스트레이션 전공으로 졸업했습니다. 현재 벤쿠버에 있는 블랑쉐 맥도날드 센터에서 메이크업을 공부히고 있습니다.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제가 9학년 때 캐나다로 이민을 온 후 랭리 파인 아트스쿨 고등학교에서 시각 미술로 졸업 하였구요.
ME
Can you give a brief explanation of schools you have attended and why you chose those schools to study? KR
I chose Langley Fine Arts School since I first came to Canada because I always wanted to continue study in art and it was one of a few schools that offered regular school curriculum aside from intense art education. Also, I liked that the school had respected faculties and great programs. For my university, I chose Emily Carr because it was known as the best art university in British Columbia but honestly, I did not have
나 자신이 다닌 학교에 대해, 그리고 왜 그 학교를 선택했는지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규리 캐나다를 처음 온 후 랭리 파인 아트스쿨을 선택 했습니다. 왜냐하면 항상 미술을 공부하고 싶었고 그 학교가 일반 커리큘럼도 있으면서 심도있는 미 술 공부를 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학 교 선생님들과 프로그램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학으로는 에밀리카 대학을 선택했고 이유는 비 씨 주에서 최고로 알려진 대학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그 학교에 큰 애칙은 없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엔 메이크업을 공부하기 위해 블랑 쉐 맥도날드 센터를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에밀 리카에서는 실무적인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한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블랑쉐가 취직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줄수 있을것 같았고 학생들의 메이크업 포트폴리오가 프로다웠기 때문입니다.
22
above Kyuri and her high school classmates.
위쪽 규리와 고등학교 반 친구들.
나 학교 안에서 한국인 학생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 이 다른 인종의 학생들과 비교해 어떤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규리 에밀리카에서는 캐내디언 학생들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 학생들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주로 한국 학생들과 그룹지어 어울리고 대부분 한국어 위주로 대화하 고 수업을 빠지는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그 러나 블랑쉐 맥도날드에서는 한국 학생들에 대한 인상은 주로 메이크업 기술이 좋고 꼼꼼하고 섬세 하다는 인식이 보편적인듯 합니다. 저는 다른 학 생들로부터 한국인 답지 않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 았는데 이유는 한국인들이 대게 수줍고 발표하길 꺼려하는 인식에 반해 전 반대의 인상을 주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한국인이 라고 소개했을때 반응이 영어에 서툴것 같다는 소 리를 많이 들었죠.랭리 파인 아트 스쿨에 있을 당 시 다른 캐내디언 학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기 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유는 한국 유학생들이 많았 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나
규리 랭리 파인 아트 스쿨을 다닐 당시, 비록 영어를 쓰 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주로 한국 학생들과 어울 렸습니다. 에밀리카를 다닐 땐 친구가 많이 없었 지만 4학년이 되고 나선 스튜디오 친구들과 주로 어울리게 되었죠. 대부분이 필리핀계와 대만계 학 생들이었습니다. 블랑쉐 맥도날드에서 역시 필리 피노와 중국계 학생들과 주로 어울렸습니다.
from Canadian students because there were just so many Korean international students in the school. ME
Please describe groups of students that you closely hang out with and why you hang out with them.
KR
KR
What is the general impression about Korean students in the campus verses students from other ethnicities?
In Langley Fine Arts School, I mostly hung out with Korean students although I tried to speak in English as much as possible. In Emily Carr Univeristy, I did not have much friends until my 4th year when I often hung out with students in my studio. They were mostly Filipinos and Taiwanese. In Blanche Macdonald, most of my friends were also Filipinos and Chinese students.
ME
In Emily Carr, from Canadian students’ perspectives, their general impression on Korean students was not possitive because from their point of view, Korean students seemed to hang out in their Korean circles and speak Korean most of the time, and also skipped classes a lot. However, in Blanche Macdonald, perception towards Korean students was that they are highly-skilled, sensitive and considerate. I often heard from other students that I am not like typical Korean students because they assumed that Korean students tend to be shy and hate speaking up during class critique whereas I was totally the opposite. Also, when I first introduced myself as Korean, they assumed that I wouldn’t be fluent in English. When I was in Langley Fine Arts School, I didn’t have much chance to get feedback
가끔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그들은 제게 소리지르고 욕설과 트림을 하곤 했습니다. 한번은 길에서 학생들 무리가 던진 콜라 캔에 맞는 적도 있었지요. 23
대화
자신이 주로 함께 어울리는 학생들에 대해 그리고 왜 그 학생들과 주로 어울리는지 설명해주세요.
a huge attachment to the school. After graduating from Emily Carr, I chose Blanche Macdonald Centre to study make-up since I didn’t think that I had enough practical learning at Emily Carr. Besides, Blanche seemed to offer better career opportunity and also students’ portfolios seemed very professional.
ME
Have you ever experienced or witnessed apparent hatred or racism towards Korean students in the campus? If yes, please explain the incident and how you felt about it. KR
학교 내에서 한국인 학생들을 겨냥한 인종차별을 경험했거나 봤던 적이 있나요? 있다면 상황을 설명해 주시고 그때 기분이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ME
규리
From your point of view, do you think Korean students are generally silent or hesitant to express their opinions? What do you think the main reason is?
처음 벤쿠버에 왔을때 랭리 파인 아트스쿨 입학하 기 전 3주간 워넛 그로브 세컨더리 학교를 다녔는 데 그건 제 인생에서 최악의 경험 중 하나였습니 다. 복도를 걸어가면 백인 학생들이 어깨로 밀치고 가고 수업 시작하기 전에 테이블 옆에 앉으려고 하 면 그 테이블에 앉아있던 모든 학생들이 바로 다른 곳으로 자릴 옮기거나 다른 곳에 앉으라고 쫓아내 기도 했죠. 가끔 집에 혼자 걸어갈때 소릴 지르거 나 욕하거라 앞에서 트림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번 은 길거리에서 고등학생들이 던진 콜라캔에 맞은 적도 있었어요.
KR
I think the main reason is language barrier. Also, many Korean students seem to fear being in the centre of attention as well as being judged by voicing out, which holds them back from improving their English.
CONVERSATION
When I first came to Vancouver, I went to a local secondary school called Walnut Grove Secondary for three weeks before moving to Langley Fine Arts School but it was one of the worst experiences in my life. When I walked down the hallway, White students intentionally pushed my shoulder from behind and before a class started, when I tried to sit down by a table, all the students who sat there left immediately, or they would tell me to sit somewhere else. Sometimes, on my way home from that school, they yelled, swore and burped at me. There was a
나
time on the street when I was hit by a can filled with coke thrown by a group of high school kids.
24
right Kyuri and her Blanche Macdonald Centre friends.
오른쪽 규리와 블랑쉐 맥도날드 센터의 친구들
ME
Have you ever felt uncomfortable during class time to express your ideas freely? What was the burden? (ex. fear of being judged, language barrier, cultural differences, etc)
규리 제 생각엔 가장 큰 이유는 언어 차이라고 생각합니 다. 또한 많은 한국 학생들은 눈에 띄는 것을 안좋 아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냄으로써 판단 당하는 것 을 무서워 하는 편이라 영어가 비교적 많이 늘지 않는 경우도 생기지요. 나 수업시간 도중 본인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렵거나 불편했던 경험이 있나요? 그 이유가 무엇이었나 요? (평가 되는 것이 두려워서, 언어 문제, 문화 차이 등.) 규리
left Kyuri and her high school classmates.
왼쪽 규리와 고등학교 반 친구들.
지금은 많이 경험하지 않지만 에밀리카 대학을 다닐 당시에, 특히 교양 수업시간 도중 크리티컬 한 토론을 할 때 흐름을 쫓아가기 힘들때가 있었 고 어려운 단어를 알아듣지 못할 경우엔 집중력 이 떨어진 경험이 간혹 있습니다.
25
KR
I don’t experience it much anymore, but when I studied in Emily Carr, especially during academic classes when we were doing critical debates, I sometimes struggled to follow the flow and to understand difficult vocabularies and I would lose focus.
대화
나 본인이 생각하기에 한국 학생들은 보편적으로 조 용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내는 데에 있어서 주저 하는 편인가요? 가장 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 나요?
CONVERSATION
Many Korean students seem to fear being in the centre of attention as well as being judged by voicing out, which holds them back from improving their English.
ME
나
above
Do you think your cultural background and how you were raised influence the way you behave in Western culture?
자신의 문화적 배경과 자라온 방식이 서양 문화에서 본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요?
Kyuri doing make-up to her classmate.
위쪽 반 친구에게 메이크업 연습을 하는 규리.
KR
규리
I still have an influence of Korean culture of trying to conform and to not stand out from the crowd so it took me a long time to open up my mind and be true to myself. I was self-conscious of showing myself to other people and I thought that only being polite and nice to others was important. Now I’ve improved a lot. However, I still tend to judge others a bit even when I’m afraid of being judged (But I don’t express that very much). For example, when I see people who are seemingly unusual, I immediately think “why do they act like that?” in my mind. Yet, I’m trying to improve myself on this aspect.
아직까지도 한국 특유의 일반화 되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튀면 안되는 그런 영향이 남아있어서 제 마음을 열고 솔직한 모습을 보이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제 자신을 드러내기가 스스로 신 경쓰이고 남에게 공손하고 착하게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었죠. 현재는 많이 발전한 것 같지만 아직도 남들이 저를 판단하는 것을 두려워 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판단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비록 겉으로 표현은 잘 안하지만요.) 예를들어 겉보기에 보통사람과 다른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이 왜 저렇게 행동하지?” 라고 속으로 생각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스스로 노력하는 편입니다.
26
ME
나
bottom
Do you have any ideas that will help Korean students to speak up more? What can schools and teachers do to help with it?
한국 학생들이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만한 아이디어가 있나요? 학교와 선생님들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Kyuri and her classmate in Blanche Macdonald Center.
KR
나
Rather than expecting somebody to specifically help out Korean students, I think Korean students should make efforts to get out of their bubbles themselves. They should at least make efforts to open up themselves and mix in with other people. When I was in high school, I believed that some degree of control from teachers and school was necessary to help Korean students to fit into the Western culture, for example, by mixing students for group projects and prohibiting Korean language in school. However, I think it does not always work for every case.
누군가가 한국 학생들을 도와준다기 보다 제 생 각엔 학생들 스스로 한국인들만 있는 테두리 밖 으로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최소 한 자신의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려 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고등학 교를 다닐 당시엔 선생님들과 학교 측에서 어느 정도의 통제를 통해서 한국 학생들이 서양 문화 에 적응하도록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들어 그룹 과제에서 학생들을 섞어서 조를 구성한다던지 학교 내에서 한국어를 쓰지 않게 하는 것들요. 그치만 그런 통제가 항상 효과적이 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쪽 규리와 블랑쉐 맥도날드 센터의 반 친구.
대화
많은 한국 학생들은 남의 눈에 띄는 것을 안 좋아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냄으로써 판단 당하는 것을 무서워하는 편이라 영어가 비교적 많이 늘지 않는 경우도 생기지요. 27
left & right Kyuri and Gabe, her CantoneseCanadian boyfriend.
왼쪽 & 오른쪽
CONVERSATION
규리와 광둥계 캐나다인 남자친구 게이브.
ME
Can you tell us about your boyfriend? KR
My boyfriend Gabe is Cantonese-Canadian. He was born in Canada and raised in Edmonton and then moved to Vancouver and also graduated from Emily Carr university in Illustration major. Currently he works at ikea for part-time job while working as a freelance storyboard artist. I think we are a good match in a sense that Gabe is favourable to Korean culture and also both of us studied art. Since we both work for similar jobs, we deeply understand when we get stressed out and when we need to give each other support. One great thing about him not being a Korean is that our relationship is not fixated to Korean expectations. In Korean culture, it’s often scary to be judged and also people get pressure to be married at certain point in their life and to get well-respected jobs.
나
In our relationship, we feel out of these expectations and I like that. However, because he is not Korean, sometimes we hit communication barriers when it comes to comprehensive conversation. Other than that, I am happy about our relationship. J
28
남자친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시겠어요? 규리 제 남자친구 게이브는 광둥계 캐나다인 입니다. 그 는 캐나다에서 태어나서 에드먼튼에서 자랐고 벤쿠 버로 이사 와서 저와 같은 에밀리카 일러스트레이 션 과를 전공했죠. 현재 아이키아 에서 파트타임으 로 일하면서 프리랜스 스토리 보드 아티스트로 일 하고 있습니다. 게이브가 한국 문화에 호의적인 부 분과 둘 다 미술을 공부했다는 부분에서 서로 잘 맞 는 것 같습니다. 둘 다 비슷한 직종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 서로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언 제 서포트를 해줄지 잘 아는 것 같아요. 그가 한국 인이 아니라서 좋은 점은 한국적인 사상에서 벗어 나 사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 문화에선 남에 게 판단 되어지는 것이 두렵고 결혼을 언제 할것인 지, 그리고 좋은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기대가 있 습니다. 우리 관계는 이런 기대에서 벗어나 있고 전 그게 편합니다. 그러나 그가 한국인이 아니라서 가 끔 깊은 대화를 나눌 때에 언어 장벽에 부딪치기도 합니다. 그런 부분을 제외하곤 현재 이 관계가 좋고 행복합니다. J
대화
29
CONVERSATION
With a Loud Voice
Han Bit is currently an student at the Cooper Union. Based on her experience from many different schools in both Korea and America, she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recognizing identity and pride of being a Korean. Also, since every individual pursues different values in life, she hopes that many Korean people can speak up more without having fear.
Han Bit Lee
이한빛
한빛 양은 현재 쿠퍼 유니온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다. 미국과 한국에 있는 여러 학교를 다니 면서 느낌점을 바탕으로 그녀는 한국인으로써의 정체 성과 자긍심을 강조한다. 또한 그녀는 개인이 삶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두려워 하지 말고 큰 목소리를 내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대화
큰 소리를 가지고
CONVERSATION
대화
CONVERSATION
The reason why I love this city is because it is very similar to Seoul, the city I grew up from. I am more used to busy lifestyle from Seoul and the similar environment in New York City makes me feel more comfortable.
ME
Please introduce yourself, Han Bit. HB
My Korean name is Han Bit Lee and my English name is Ayana. I use one or the other depending on situations. There was an incident when an American student mispronounced my name as “Han-Bitch” and after that, I chose to use an English name as well. I’m 22 years old and my major is Fine Arts. I was born in Korea and went to an Elementary school there until grade 7 and since then I went to Korean International School until grade 9 when I came to America to study. When I was in grade 11, I came back to Korean International School and after I
나
graduated from that school, I moved to America for my post-secondary education. I have one older sister who came to Washington State when she was 5th grade; thus, she is very westernized. I spent the majority of my life in Korea and talked a lot with my Korean parents so I’m still much comfortable with Korean and Korean culture. However, these days, I feel like I’m standing on a boundary. In total, I’ve spent 5 years in America and if I stay here for another one or two years, I think I might become more comfortable living here.
34
한빛 양,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한빛 제 이름은 이한빛 이구요 영어 이름은 Ayana 입니다. 전 제 이름을 상황에 따라서 달리 쓰 는데요 한번은 미국 학생이 제 한국 이름을 “Han-Bitch” 라고 잘못 불러서 그때부터 영 어이름도 함께 쓰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22 살이구요 전공은 순수 미술 입니다. 한국에 서 태어나서 초등학교까지 지내다가 7학년때 부터 한국에 있는 국제학교를 다니고 9학년 때 미국으로 왔습니다. 제가 11학년때 또 다 시 한국에 있는 국제학교를 다니고 그곳에서 졸업을 한 후 대학을 미국에 있는 학교로 입 학하게 되었습니다. 제겐 언니가 한명 있는데 요 언니는 5학년때 미국 워싱턴 D.C.에서 인 생의 반을 보내서 많이 서구화가 되었습니다.
ME 전 한국에서 지낸 시간이 많고 부모님과 더 많이 대화를 해왔기 때문에 아직 한국어와 한국 문화가 더 편하고 익숙합니다. 하지만 요즘엔 그 경계선 에 서 있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총 5년정도 미국 에서 지냈는데요 여기에서 일년이나 이년 정도 지 나면 미국이 더 편할 것 같기도 합니다. 나 자신의 학교에 대해, 그리고 왜 그 학교를 선택했 는지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한빛
HB
Currently, I’m studying at the Cooper Union School of Art. Initially, I entered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 (mica ) and studied there for one year and then took a year off after. The reason why I first chose that school was because among all the schools I’d applied, mica offered the most scholarship and the location was closer to where my sister lives. Also, the school was strong for its Painting curriculum. When I was there, I felt that people were very nice and one of the reasons why I’m pro to transfer study is because you can expand your network from various locations. I still regularly keep in touch with people I met in that school. While I was taking a year off, I asked myself why I wanted to pursue art and when I applied for transfer student only at the Cooper Union, I wanted to challenge my compatibility as an artist and for two weeks and a half, I prepared for the home test. During that period, I was insanely focused in art and I was truly in joy. Besides, the Cooper Union also offers scholarship and it was appropriate for me because I did not want
to place any financial burden neither to my parents nor myself. The other reason why I chose the Cooper Union is because of the New York City. New York City is a place that I can’t resist. The reason why I love this city is because it is very similar to Seoul, the city I grew up from. While I was at mica , I lived in Baltimore and because this city is close to harbour, people are very relaxed whereas I am more used to busy lifestyle from Seoul and the similar environment in New York City makes me feel more comfortable. ME
What is the general impression of Korean Americans in the campus verses students from other ethnicities? HB
It seems like a lot of native American students think that Korean students are quiet. Also, there are some students who are familiar with Korean pop culture. Such students who know a lot about K-pop culture seem to connect characteristics portrayed in Korean dramas to the most Korean people. At the Cooper Union, I don’t get a sense that people are categorizing Chinese, Japanese and Korean students separately. Therefore, in this school,
이 도시가 좋은 이유는 제가 자라온 서울과 비슷하기 때문이죠. 전 서울에서 바쁘게 지내는 생활방식이 익숙해서 뉴욕의 바쁜 환경이 저를 더 안정시킨것 같습니다.
left Han Bit sitting in a coffee shop.
왼쪽 커피샵에 앉아있는 한빛.
35
대화
전 현재 쿠퍼 유니온 미술 대학을 다니고 있습 니다. 원래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 (MICA) 에 입학해서 1년을 다니고 1년 휴학을 결정했습니다. 그곳을 처음에 선택한 이유는 붙 었던 학교중에 장학금을 가장 많이 주었고 언니 가 사는 지역과 가까워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 었죠. 또한 그 학교의 회화과가 강한 점도 이유중 에 하나였죠. 가서 느낀점은 사람들이 굉장히 좋 았었고 제가 편입을 지향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여러 학교에서 인맥을 키워나갈수 있는 점입니다. 그 쪽 사람들이랑도 계속 꾸준히 연락을 하고 있 죠. 1년 휴학을 하는 동안 제가 왜 미술을 하는지 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해보았는데요 제가 미술인 으로써 얼마나 경쟁력 있는지 도전해보고 싶어서 쿠퍼 유니온만 편입을 지원했고 2주 반동안 홈테 스트를 준비했습니다. 그 당시 정말 원하던 만큼 미술에 미쳤었고 진정한 기쁨을 느꼈던것 같습니 다. 또한 쿠퍼 유니온은 장학금이 있기 때문에 비 싼 학비를 전부 내면서 학교 다니는 부담을 부모
Please give a brief explanation of the school you are attending and why you chose that school to study.
CONVERSATION
ME
a lot of people tend to think of different asian countries as one group. However, at mica , due to higher racial diversity, there were clear distinctions among Chinese, Japanese and Korean groups. There were a lot more students at mica so I felt like I was being acknowledged as one segment of the school community. At the Cooper Union, since there are a lot of Americanized Korean students, they don’t necessarily seem to group together.
Please describe groups of students that you closely hang out with and why. HB
Although I hang out with a lot of friends at the Cooper Union, I also hang out with Korean students in Columbia University and the Manhattan School of Music. Most of them are Americanized and speak both Korean and English; therefore, I can easily understand parts of conversation that are difficult to directly translate due to cultural differences. Most of them have lived more than one third of their lives in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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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제 자신에게 주기 싫었습니다. 이 학교를 선 택한 또 다른 이유는 뉴욕이었는데요 이곳은 제가 정말 거부할 수 없는 환경인것 같습니다. 이 도시 가 좋은 이유는 제가 자라온 서울과 비슷하기 때 문입니다. MICA 를 다닐 당시 볼티모어에 살았 었는데 지역이 항구 근처라 사람들이 더 느긋한 반면 전 서울에서 바쁘게 지내는 생활방식이 익숙 했기 때문에 뉴욕의 바쁜 환경이 저를 더 안정시 킨것 같습니다. 나 학교 안에서 한국인 학생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이 다른 인종의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 주세요.
한빛
ME
많은 미국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이 조용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또 한국 대중 문화에 대해 서 많이 알고있는 학생들도 있죠. 그런 한국 대중 문화가 익숙한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에게서 그런 드라마의 성향을 연상하는 것 같습니다. 쿠퍼 유 니온에서는 굳이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을 따로 나눠서 구분짓는 느낌은 못받고 있습니다. 따라 서 이 학교에선 많은 사람들이 세 나라를 하나로 합쳐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치만 MICA에선 인종이 워낙 다양했기 때문에 중국인 무리와 일본인 무리, 또 한국인 무리가 분명이 존
affect listeners’ opinions and I think such behaviour could give an impression to American people that we are passive and unexpressive. Korean people tend to think twice, be considerate and try not to HB hurt other’s feelings. What’s interesting is that Korean people tend to compliI actually haven’t experienced severe ment others from their back whereas racism myself. Perhaps I’m just afraid of American people do that in front of the being treated unfairly that I’ve been trying person. At first, I was even unsure of to avoid people who are likely to be racists. their intention for doing so. When AmerME ican people express their thoughts and From your point of view, do you think questions directly, Korean people take Korean students are generally silent or longer time before they start to express hesitant to express their opinions? What their thoughts. I think media has a big do you think the main reason is? influence on that too. In Korean media, gender roles are solidified. It projects HB women as being weak and that they require protection from men so women I think so. Culturally, Korean people have who are familiar with such concept a strong perception that they should always consider and respect others. In my tend to believe that in order to be loved, they have to be someone who are weak case, when I try to express my opinion, I and need attention whereas men think think ahead of how my expression would
재했었죠. 학생 수가 많아보니 저의 활동 영역도 많았고 학교의 한 부분으로써 인정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쿠퍼 유니온에선 미국화 된 한국학생 들이 많다 보니까 굳이 한국인들끼리 모이려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이 주로 함께 어울리는 학생들에 대해 설명 해주시고 왜 그 학생들과 어울리는지 알려주세요. 나
대화
저는 쿠퍼 유니온에 있는 친구들이랑도 자주 어울 려 놀지만 저는 주로 콜롬비아 대학과 맨하탄 음악 대학에 있는 한국인 학생들과 자주 어울립니다. 그 들은 미국화 된 학생들이라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쓰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통역하기가 애매한 부분 들을 제가 더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더 편합니다. 이 친구들은 대부분 삶의 1/3 이상을 미국에서 살아온 친구들 입니다.
Have you experienced or witnessed apparent hatred or racism towards Korean students in the campus? If yes, please explain the incident and how you felt.
나 학교 내에서 한국인 학생들을 겨냥한 인종차별을 경험했거나 봤던 적이 있나요? 있다면 상황을 설명해 주시고 당시 기분이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left & right Han Bit in her studio.
왼쪽 & 오른쪽 자신의 스튜디오에 있는 한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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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e to the influence of Korean education system and teachers that are strict, even when I have questions, I often filter out my questions because I’m unsure if all my questions are appropriate to ask. top & below Han Bit and her studio.
위쪽 & 아래쪽
CONVERSATION
한빛과 그녀의 스튜디오.
한빛
that they need to be gentle and romantic towards women. Hence, media seems to influence tendencies of people. On the other hand, in American culture, the model of beloved women is being sexy rather than being “feminine and cute”. ME
Have you ever felt uncomfortable during class time to express your ideas freely?
전 사실 크게 인종 차별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어쩌면 제 스스로가 차별을 받는 것이 두려워서 다른 인종을 차별 할 가능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 을 피해 다녔을 수도 있어요. 나 본인 생각으론 한국 학생들은 보편적으로 조용하 거나 자신의 의견을 내는 데에 있어서 주저하는 편인가요? 가장 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요. 여자는 약하고 남자의 보호가 필요한 모습으 로 비추어지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자란 여자들 은 마치 사랑을 받으려면 연약하고 관심을 필요 로 하는 사람이 되야한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고 남자들은 부드럽고 로맨틱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 기는 것 같습니다. 그렇듯이 미디아가 한국 사람 들의 성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반 면 미국 문화에선 사랑 받는 여자의 모습은 한국 의 “여성스럽고 귀여운” 부분보다는 섹시한 모습 이 더 강한 것 같아요.
한빛 HB
Due to the influence of Korean education system and teachers that are strict, even when I have questions, I often filter out my questions because I’m unsure if all my questions are appropriate to ask. In other words, I end up not asking questions that can potentially lead to other topics. Also, because English is my second language, I often feel less confident. Since I’m aware that meanings can be shifted greatly with a change of one word, I think I tend to reserve a lot of my questions.
그런 것 같습니다. 문화적으로 한국인들은 남을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죠. 저같은 경우엔 제 의견을 주장했을때 듣는 이의 의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까지 미리 생각을 하게 되니 까 미국 문화에선 소극적인 인상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한국 사람들은 보통 생각을 더 많이 하고 배려하고 남이 기분 상하지 않게 행동하는 경향 이 있죠. 재밌는 점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칭찬도 상대방 뒤에서 하는데 미국 사람들은 칭찬을 바 로 앞에서 하죠. 처음엔 그 사람들의 의도가 궁금 했을 정도 입니다. 이 친구들은 생각을 바로 말하 고 궁금한 점을 바로 표현하는 반면 한국 사람들 은 시간을 더 갖고 생각을 많이 한 후에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미디어의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한 국 미디어에선 성별에 따른 역할을 구체화 시키지 38
나 수업시간 도중에 본인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렵거 나 불편했었던 경험이 있나요? 한빛 한국교육의 방식과 엄격한 한국 선생님들의 영향 이 아직도 저에게 남아있어서 비록 궁금한 점이 생 겨도 우선 이 질문이 해도 괜찮은 질문인지 제 스 스로 판단해서 질문을 걸러내는 편입니다. 한마디 로 다른 주제로 샐만한 질문은 아예 안하게 되죠. 영어가 제2언어 이기 때문에 질문하기에 스스로 위축되기도 하죠. 단어 하나의 차이로도 말의 의미 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왠만하면 질문도 참는 것 같습니다.
나
ME
ME
자신의 문화적 배경과 자라온 방식이 서양 문화에 서 본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요?
Do you think your cultural background and how you were raised influence the way you behave in Western culture?
Do you have any ideas that will help Korean students to speak up more? What can schools and teachers do to help with it?
HB
HB
In Korean culture that I was raised from, people emphasize respect towards parents and elders; thus, I still feel awkward to call professors’ names and interact with them in friendly manners. Besides, in Korea, you are expected to speak in soft voice while American people have different ways of speaking. In Korea, it is possible that people might think you are being rude when you look directly into eyes of older people while talking but in America, it is normal to make an eye contact during conversation. However, I think Korea is quickly being westernized.
Korean students who plan to stay and live in America have stronger will to become westernized. However, those students who plan to go back to Korea tend not to lose their identity as Koreans. These people seem to resist changes and to maintain their roots. There are many Korean international students who came to America regardless of their wills because in Korean society, a lot of people have preference to students who have studied in English-speaking countries. What I’m trying to say is that wherever you go, there is no right or wrong answer so I wish Korean people could speak up without fear.
한빛 자라온 문화에선 부모님과 노인분들을 공경하는 것을 중요시 하는데 미국에서 학생들이 교수님들 호 칭대신 이름을 부르고 친구처럼 대하는 점이 아직 도 어색합니다. 또 한국은 조근조근 말해야 하고 상 냥한 목소리로 말해야 하는데 미국 사람들은 목소 리 내는 방법 조차도 다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선 나 이 많은 사람들의 눈을 바라보고 이야기하면 버르 장머리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미국사람들 과 얘기할땐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하는게 정상이 죠. 그렇지만 요즘엔 한국도 점차 서구화가 되어가 는 것 같습니다. 나 한국 학생들이 의사를 표현할수 있게 도움이 될만 한 아이디어가 있나요? 학교와 선생님들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대화
한국의 교육의 방식과 엄격한 한국 선생님들의 영향이 아직도 저에게 남아있어서 비록 궁금한 점이 생겨도 우선 이 질문이 해도 괜찮은 질문인지 제 스스로 판단 해서 질문을 걸러내는 편입니다. 39
한빛
It’s equally important to acknowledge your root identity as well as to break your own frame and become open-minded. I hope many people can accept that everyone seeks for different things in their lives. ME
Do you have last comment or questions you’d like to ask people?
CONVERSATION
HB
Many Korean people are quite sentimental. The concept of “Jung” (affection) is difficult to accurately translate into English because it is deeply embedded into Korean history and culture. I wish a lot of Korean people can acknowledge and appreciate their identity as Korean. There is no need to eliminate or change our originality by mimicking other culture. If you are Korean, please be Korean yourself. I wish you are proud of living in and with K-movement. Since I study art, I also hope that a lot of Korean artists become globally known. Also, as an artist, I aspire to create a new movement, “Emotionalism”. J
미국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계속 남아서 살아갈 계 획인 학생들은 미국화 되려는 의지가 강하죠. 하지 만 한국에 돌아갈 계획이 있는 학생들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으려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친구들은 자신이 변화하는 것을 자신의 뿌리를 지키기 위해 저항하는 것 같아요. 많은 한국 유학 생 친구들은 한국 사회에서 영어권 나라에서 공부 한 사람들을 호의적으로 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온 학생들도 있는 것 같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어딜 가던 맞고 틀린 답은 없기 때문에 한국 사람 들이 두려워 하지 말고 큰 소리를 냈으면 좋겠습 니다. 자신의 뿌리를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고 자신 이 가지고 있는 틀을 깨고 오픈마인드인 것도 중요 하죠. 많은 사람들이 삶에서 추구하는 것이 사람마 다 다른걸 인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 있나요? 한빛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많이 감성적인 것 같습니다. 한국의 “정” 은 영어로써도 정확히 통역할 수 없 을만큼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뿌리가 깊습니다. 미 국에 있는 한국인들이 한국인으로써의 뿌리를 받 아들이고 인식하길 바랍니다. 우리의 원래 모습을 없애거나 따라하면서 꾸밀 필요가 없죠. 스스로 한 국인이 되세요. 자신이 한류 안에서 살아가는 것 에 자랑스러워 하시길 바랍니다. 전 미술을 공부하 기 때문에 많은 한국 미술인들이 세계적으로 알려 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미술인으로써 제 스스로의 바램은 새로운 운동, Emotionalism 을 만들어 가 는 것입니다. J
right Han Bit and her work in progress.
오른쪽 한빛과 제작중인 그녀의 작품.
40
대화
41
CONVERSATION
Strong Will
Yong Dong is an international student who came to Canada for his post-secondary education. Despite of a huge change in environment since his 20s, he believes that he have greatly overcome cultural and linguistic barriers he used to have through his effeorts. He says that such struggles are common difficulties that many Korean international students experience in the beginning stage and that without their strong will, it is rather difficult to overcome it. Besides, he explains issues that rise when Korean students hang out within their limited circles.
Yong Dong Kim
김용동
용동 군은 한국에서 대학과정을 위해 캐나다로 온 유 학생이다. 그의 20대에 환경이 크게 바뀌었음에도 그는 언어와 문화적인 장벽을 스스로의 노력으로 많 이 극복했다고 판단한다. 그는 영어와 문화적 장벽은 그를 포함한 다른 많은 한국 학생들이 처음 유학을 오면 겪는 어려움이라고 말하며 학생 자신의 의지 없 인 극복하기 어렵하고 말한다. 또한 한국 학생들 서 로만 어울리는 것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대화
강한 의지
CONVERSATION
대화
CONVERSATION
I think other students perceive Korean as being closed, hard to get along with. I can recall many Korean friends who only hang out with other Koreans in the campus.
ME
ME
나
Please introduce yourself, Yong Dong.
Please give a brief explanation of the school you are attending and why you chose that school to study.
용동 군,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YD
Hi, my name is Yong Dong Kim from Seoul, born in 1994. I’m a third year Communication Design Major student at Emily Carr University. I had studied in Korea until high school and moved to Vancouver to study at Emily Carr University. Since I was young, my parents have always supported and trusted my life decisions even if the decisions were immature, stupid, sometimes even crazy. So I guess I could do whatever I wanted with few restrictions. However, when I made a decision, I was the only person who had to face consequences. My parents were never involved. So my life was pretty dynamic. It was often dangerous, sometimes brilliant, or crazy. Now that I think of it, they wanted me to become an independent person. So am I independent? In a way, yes. But I sometimes want some guidelines for my life.
용동 안녕하세요. 1994년에 태어난 서울에서 온 김용 동입니다. 저는 에밀리카대학교 커뮤니케이션
YD
Emily Carr University is an art institution, located in Vancouver, Canada. Interesting curriculum of the school is that they have a program called ‘Foundation’, which educate freshmen to have much deeper and wider perspective on design, art and humanity. Freshmen can learn whatever they want except academic classes under the foundation program. After one year of this program, freshmen apply to school again to have their own major. Fortunately, I was accepted several great art schools in North America, I chose Emily Carr because of this program. At that time, I was planning to major in Photography, but I wanted to explore something more. The school changed my perspectives through the program and I finally decided to major in Communication Design. Without the program, I could never think of the communication design field at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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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전공 삼학년 학생이에요. 한국에서 고등 학교를 졸업하고 에밀리카 대학교에서 공부하기 위해 밴쿠버로 왔어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부모 님은 항상 제가 미성숙하고 멍청하고 가끔은 제 정신이아닌것같은 결정을해도 지지해주고 믿어 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건 제약없이 마 음껏 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러나 제가 어 떤 결정을 하게되면, 저 혼자서 그 결과를 직면 하게 되고 저 스스로 그 결정을 책임져야했죠. 그들은 절대 관여하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제 십대시절의 경험은 굉장히 다양했어요. 그것 은 종종 위험했고, 가끔은 훌륭하거나 제정신 이 아니였죠.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은 제가 독 립적인 사람이 되길 원하셨던것 같아요. 그래 서 제가 독립적이냐고요? 어떤면에서는요. 그치 만 저는 가끔 제 인생에 어떠한 가이드라인이 있 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나 자신의 학교에 대해, 그리고 왜 그 학교를 선택 했는지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YD
용동 에밀리카대학교는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예술대 학입니다. 이학교의 재밌는 교육과정은 그들이 신 입생들에게 예술, 디자인, 휴매니티에 대한 더욱 더 깊고 넓은 관점을 갖게해주는 파운데이션이라 는 프로그램이 있는것이에요. 신입생들은 파운데 이션 프로그램 속에서 학문적인 수업을 제외한그 들이 원하는 그 어떤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 1년 의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이 지나면, 신입생들은 그 들의 진짜 전공을 갖기위해 다시한번 학교에원 서를 넣죠. 운좋게도 저는 북미에 여러개의 훌륭 한 예술대학에 합격했는데 이 프로그램때문에 에 밀리카대학을 선택했어요. 그때 당시에 저는 사진 학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뭔가를 조금 더 탐구하 고 싶었어요. 학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 관 점을 바꿔놓았고 결국 저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을 전공하게 되었어요.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다 면 저는 아마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에 대해 아무것 도 알 수 없었을겁니다. 나 학교 안에서 한국인 학생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이 다른 인종의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 주세요.
한국 학생들에대한 가장 큰 인상은 다른 민족과 는 절대로 공유될 수 없는 그들만의 한정된 유대 입니다. 저는 심지어 미국학교 안에서 그들의 유대 에 관한 영상도 봤는데요. 그 영상은 웃긴것이였 지만, 알맹이가 있었습니다. 제 생각엔 다른 학생 들은 한국인을 꽤 닫혀있고 다가가기 힘들다고 생 각합니다. 저도 캠퍼스 안에 오직 다른 한국인들 하고만 어울리는 한국 친구들이 생각나구요. 저
left Yong Dong and his Korean middle school classmates.
왼쪽 용동과 한국 고등학교 반 친구들.
나 자신이 주로 함께 어울리는 학생들에 대해 설명 해주시고 왜 그 학생들과 어울리는지 알려주세요. 용동 두개의 그룹이 있습니다. 첫번째, 한국인 그룹: 언 급했듯이, 한국인은 한정된 유대가 있습니다. 한 국인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초대되고 초대할 수없 죠. 저를 포함해서 대 여섯명이 항상 하나의 그룹으 로 노는데요. 제가 그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이 유는 첫번째, 편한 제 모국어를 사용할 수있죠. 두 번째, 한국에 온 것 같아요. 한국 학생들의 한정적 인 유대 때문에, 그룹의 맴버들은 언제나 서로 도우 려고하고 같이 놀려고하죠. 캠퍼스 안에 그들의 유 대를 공유할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에요. 두번 째 그룹은 캐나다인 그룹: 저는 세 명의 매력적 인 여성들과 즐기는것을 항상 좋아합니다. 왜 좋아 하냐고요? 제가 지금까지 경험하지못한것을 느끼 고 배우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그냥 그들이 정말 놀 기 좋기 때문일거에요. 솔직히 그들과 어울리는 특 별한 이유는 딱히 없어요. 그냥 친해진거죠.
The main thing about Korean students would be their limited bond, which never can be shared with other ethnicities. I even watched a youtube video about their bonds in American schools. It was a funny video, but had the point. I think other students perceive Korean as being closed, hard to get along with. I can recall many Korean friends who only hang out with other Koreans in the campus. I always hang out with Korean friends and foreign friends separately, but once. And it was not a good experience. The other thing about Koreans is their national pride, which always has to do with “our culture is the best”. Many of my friends asked me why Korean people have so much pride, which impliedly discriminate other cultures. I am not sure about Korean discriminating other cultures, but it is common that Koreans think their culture is the best, and no other cultures can beat it. ME
Please describe the group of students that you closely hang out with and why. YD
There are two groups. First, Korean group: As I mentioned, Korean has a limited bond. No one can be invited or invite someone, but Korean. There are five or six people who always hang out as a group, including
제 생각엔 다른 학생들은 한국인 을 꽤 닫혀있고 다가가기 힘들다 고 생각합니다. 저도 캠퍼스 안에 오직 다른 한국인들하고만 어울 리는 한국 친구들이 생각나구요. 47
대화
용동
는 항상 한국인, 외국인들과 따로 놉니다. 단 한 번을 빼놓고요. 그리고 그것은 좋은 경험이 아니 였어요. 또 다른 인식은 한국인들의 언제나 최고 여야만하는 국민적 자부심입니다. 많은 친구들이 왜 한국인은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고 그것이 다 른 문화를 은연중에 무시하냐고 묻는데요. 다 른 문화를 무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 만 한국인들이 그들의 문화가 최고이고 다른 문화 는 절대 그것을 능가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이 꽤 흔한 일입니다.
me. I like to hang out with them because, first of all, I can speak my first language, which is comfortable. Second, it feels like I’m in my home country. Since many Korean students have a limited bond, each of members tries to help each other and hang out together because there are only few friends they share their bond within the campus. The second group is Canadian group: There are three charming ladies I always love to hang out. Why do I hang out? I guess I’m learning and feeling so many different things that I haven’t experienced before or they are just really nice people to hang out. Honestly, I think there is no specific reason why I hang out with them. It just happened.
CONVERSATION
ME
Have you ever experienced or witnessed apparent hatred or racism towards Korean students in the campus? If yes, please explain the incident and how you felt. YD
Fortunately, no. I guess my school is filled with so many nice people, including countless Asian students. So, nobody can never really discriminate Asian students at Emily Carr University.
ME
나
From your point of view, do you think Korean students are generally silent or hesitant to express their opinions? What do you think the main reason is?
학교 내에서 한국인 학생들을 겨냥한 인종차별을 경험했거나 봤던 적이 있나요? 있다면 상황을 설 명해 주시고 기분이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YD
운 좋게도 없네요. 제 생각엔 우리학교는 너무 좋 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아요. 많은 동양 권 학생들을 포함해서요. 그래서 에밀리카 대학교 에선 그 누구도 동양인 학생들을 무시할 수 없죠.
용동
Korean students at Emily Carr University aren’t generally silent, but I do think Korean students are quiet, especially in the class. It’s because of the Asian culture, which discourage young people to question or hold opposite opinions to older generation’s idea. If you do that, many people might think you are a rude person who does not respect elders. For example, if an instructor, who is older than students, teaches something, the students should accept the information without any refutation. They might think differently about what they've learned, but it’s culturally awkward to express their different ideas in front of everyone. It leads the students to memorize an information, not ‘think’. I guess the main reason why Korean students are quiet is because they actually haven’t been in situations that stimulate them to ‘think’ about something. They don’t know what to think and how to think.
They might think differently about what they've learned, but it’s culturally awkward to express their different ideas in front of everyone.
나 본인이 생각하기에 한국 학생들은 보편적으로 조 용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내는 데에 있어서 주저하 는 편인가요? 가장 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용동 에밀리카 대학에 한국학생들은 조용한 것 같지 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한국인들은 특히 수업시 간에 조용한것 같아요. 제 생각엔 어른들의 사상 에 대해 반박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걸 막는 동양 문화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당신이 그렇게 행 동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당신은 윗어른을 공경하 지않는 못배운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예를들어, 학생들보다 나이가 많은 선생님이 어떤 걸 가르쳤을때, 학생들은 그 정보를 어떠한 반박 없이 받아들여야해요. 학생들은 아마 그들이 배운 것 외에 다른걸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모두 앞에 서 그 다른 생각을 분명히 표현하는건 문화적으로 굉장히 어색할 수 있거든요. 이런것이 학생들을 ‘생각’하게 하지않고 외우게 하는거에요. 제 생 각에 한국 학생들이 조용한 가장 큰 이유는 그들 이 사실은 단 한번도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을 경 험하지 못해서 인것같아요. 뭘 생각할지도, 어떻 게 생각할지도 모르는거죠.
right Yong Dong standing in the middle of the art classroom.
오른쪽 미술 반 중간에 서 있는 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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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아마 그들이 배운것 외에 다른걸 생각할 수도 있 겠지만, 모두 앞에서 그 다른 생각을 표현하는건 문화적으로 굉장히 어색할 수 있거든요.
대화
나
ME
수업시간에 본인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렵거나 불편 했던 경험이 있나요? 그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평 가 되는 것이 두려워서, 언어 문제, 문화 차이 등.)
Have you felt uncomfortable during class time to express your ideas freely? What was the burden? (ex. fear of being judged, language barrier, cultural differences, etc)
용동 네, 네, 네. 언어가 가장 컸어요. 대학에서 공부를 시 작하기 전까지 저는 제 영어 실력이 대학에서 공부하 기엔 충분할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예술사 첫 수 업때 전 완전 패닉이였어요. 그때 당시엔 제 의견 을 내세우는 것에 대해선 생각도 못했죠. 아무것도 안들렸으니까요, 정말 아무것도. 수업 직후에 저 는 음성 녹음기를 사서 모든 강의를 녹음하기 시작했 어요. 그리고 교수가 말한 한단어 한단어를 적기 시 작했어요. 믿어주세요. 정말 단어 하나 하나를 받아 적었어요. 저에게 언어는 끔찍한 장애였어요. 문화 적 차이? 저는 신경쓰지 않았어요. 다른 학생들이 저 를 판단할 걸 걱정했을까요? 아니요, 그들을 위한 여 유는 없었죠. 저는 살아남아야만 했어요. 다행히 일 년동안 그짓을 하고나서 저는 극복했어요. 아직도 수 업 받아쓰기를했던 엄청나게 두꺼운 종이뭉치들 을 가지고 있네요. 절대 안버릴거에요.
YD
Yes, yes and yes. Language was the main reason. Before I started to study at the school, I thought my English is good enough to study at the university, but in the first class of Art History class, I was in panic. At that time, I didn’t even think about expressing my opinion. I could hear nothing. Literally, nothing. Right after the class, I bought a voice recorder and started to record every lecture. Then I wrote down every single word that instructors said. Trust me. I literally wrote down every single word. For me, English was the horrible barrier. Cultural difference? I did not care. Did I get worried beca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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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 students might judge me? Nope, I had no space for them. I had to survive. Fortunately, after one year of doing it, I have overcome it. I still have a huge pile of papers that I wrote down lecture notes. I’ll never throw them away. ME
Do you think your cultural background and how you were raised influence the way you behave in the Western culture? YD
Of course, and I appreciate the fact that my behaviour is formed by my background and current environment that I am living in. As I mentioned, the traditional Asian culture and my parents’ educational philosophy, which allowed me to become an independent person, are balanced out pretty well in the current
society that I’m in. Some aspects of Asian culture might be problematic, but every culture has its own positive and negative qualities. For me, my attitude was not entirely a typical Asian style. I guess I was trying to combine good side from both Western and Asian culture in my mind and behave accordingly. Even though I sometimes had problems with people, environment and the western culture, I honestly think it was not very difficult to adapt to the Western culture, except for the academic classes at the school. ME
Do you have any ideas that will help Korean students to speak up more? What can schools and teachers do to help them?
나
right
자신의 문화적 배경과 자라온 방식이 서양 문화 에서 본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요?
Yong Dong in Han-Bok, Korean traditional dress.
오른쪽 한국 전통의상 한복을 입은 용동.
용동 물론요, 그리고 저는 제 행동이 저의 배경과 제 가 현재 살고 있는 환경에 의해 형성된 것에 대 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해요. 말했듯이, 전통적 인 동양 문화와 저를 독립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주신 부모님의 교육 철학이 제가 있는 이 사회 에 꽤 균형적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한국 문화 가 어떤 면은 문제가될 수도 있지만, 모든 문화 는 그것만의 좋고 나쁜 특성이 있는것같아요. 저 에게는, 제 행동이 전형적인 동양인 같진 않았어 요. 제가 생각하기엔 마음속으로 동양 문화와 서 양 문화의 좋은 점을 융합하고 적절하게 행동하 려고 했어요. 물론 가끔은 사람들과, 환경과 그리 고 서양 문화와 갈등이 있었지만 솔직히 학교 수 업 빼고 서양문화에서 살아남는것이 그렇게 어 렵진 않았던 것 같아요.
CONVERSATION
YD
I believe Western culture needs to accept and try to understand more Asian and Korean culture. Academic Korean culture seminar, festival or alternative events in a campus would be great ideas to interact with Korean culture. Well, some people might think the country they are studying in is not Korea, so Korean should follow the Western culture. I agree with that, however, from a pedagogical perspective, the understanding of the culture, especially done by instructors, could lead Koreans to speak up more and interact with Western culture gradually. It is not only good for Korean students, but the class that they are in and the outcome of the learning since other students could be shared some information by Korean students’ perspective as well. However, I think the most important factor that helps Korean students to speak up more is their attitude and passion. Without their determination, nothing can help them. J
나 한국 학생들이 의사를 표현할수 있게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가 있나요? 학교와 선생님들이 어 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용동 저는 서양 문화가 동양 문화와 한국의 문화 를 더 받아들이고 이해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 각해요. 캠퍼스 내에 한국 문화 학회, 축제 아니 면 그에 상응하는 다른 이벤트들이 한국 문화 와 소통하는데 좋은 아이디어인것같네요. 어떤 사 람들은 그들이 공부하는 곳이 한국이 아니니 서 양문화를 따라야 할거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 말에 동감하지만 교육학적인 관점에서 볼때 한 국문화에 대한 이해, 특히 교수가 이해한다면 한 국인들이 더말을 많이 할 수 있고 서양문화와 서 서히 교류할 수 있게 이끌어줄것이라고 생각해 요. 이것은 한국인들에게만 좋은것이 아니라 그 들이 있는 교실, 그리고 수업에 대한 결과에도 좋 은 영향을 미칠거에요. 왜냐면 다른 학생들도 한 국 학생들의 관점을 통해 공유되는것이 있기 때문 이죠. 하지만 정말 중요한것은 한국 학생들의 열 정과 태도라고 봐요. 그 학생들이 결심하지 않으 면 그 어떤것도 그들을 도울 수 없죠. J
50
대화
51
CONVERSATION
Difficulties & Courage
Seung Won is a Korean international student who have studied in different locations: Korea, Canada (Alberta and Vancouver), and now in New York. While she feels comfortable speaking in English and getting along with native American students, she notices that not every single Korean student is in the similar situation as hers. She talks about various different experiences she had while studying at multiple schools and how many Korean international students struggle to fit into Western students’ circle and what could possibly be helpful for them to get along.
Seung Won Chun
전승원
승원 양은 다양한 지역에서 공부한 한국인 학생이다. 한국, 캐나다 (알버타와 벤쿠버), 그리고 지금은 뉴욕에 서 공부중이다. 비록 그녀는 영어로 소통하고 미국 학 생들과 어울리는데 큰 어려움을 겪진 않지만 모든 유학 생이 그녀와 같은 상황이 아니란걸 알고있다. 그녀는 다양한 학교를 다니면서 한 여러 경험에 대해서, 그리 고 상당수의 한국 유학생들이 미국 학생들 무리와 어울 리는데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설명한다.
대화
곤경과 용기
CONVERSATION
대화
ME
ME
나
Please introduce yourself, Seung Won.
Can you give a brief explanation of schools you have attended and why you chose those schools to study?
승원 양,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SW
CONVERSATION
My name is Seung Won Chun and I’m 20 years old studying Illustration in School of Visual Art. When I was 12 years old in Korea, I decided to study in Canada and I moved to Alberta. Since I’ve always been interested in studying art, I soon learned about Langley Fine Arts School so I applied to that school for my high school. I was waitlisted and I went to Walnut Grove Secondary School while waiting for the acceptance and when I was accepted, I moved to Langley. I prepared my art portfolio until grade 12 and while researching about different universities in Langley Fine Arts School, I became interested in living in New York City and eventually I ended up chosing sva .
SW
I chose sva because I loved the faculty and location. I think New York City is a great place for young artists to start their career and there are many galleries around. For example, the school gives free passes to MoMA and Whitney Museum, which allows students to experience diverse cultures and arts. Faculties are also work as part time professionals, which means students could be be a part of their network quickly. I chose their Illustration program although I initially intended to study fine art because sva has strong illustration and design programs and when I experienced their programs, illustration program seems to suit me very well. Illustration program would give students a theme and I love working with given the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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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원 제 이름은 전승원이구요 School of Visual Art 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고 있는 20살 학 생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12살때 캐나다에 유학 을 가기로 결정하고 당시 알버타 주로 갔습니다. 항상 미술공부에 관심이 있던 터라 곧 랭리 파인 아트 스쿨에 대해 알게 되었고 고등학교를 그 학 교로 지망했습니다, 전 대기자 명단에 올랐고 합 격 소식을 기다리는 동안 워넛 그로브 고등학교 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합격하고 나선 랭리로 이 사를 가게 되었죠. 전 12학년까지 미술 포트폴리 오를 준비하였고 다양한 대학들을 조사하던 도 중 뉴욕에 관심이 생겼고 결국은 SVA를 선택하 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이 다닌 학교에 대해, 그리고 왜 그 학교를 선택했는지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승원 SVA를 선택한 이유는 학교 교수진들과 지역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엔 뉴욕시는 젊은 아 티스트들이 성장하기 좋은 곳 같고 갤러리도 많 습니다. 예를들어 학교에서 MoMA 와 Whitney 박물관 무료 패스를 주어서 다양한 문 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게 도와주죠. 교수진 들 모두가 파트타임으로 자기 분야에서 일을 하 기 때문에 그 분들의 네트워크에 빨리 연결 되기 도 하죠. 전 비록 처음엔 순수 미술을 할 예정이 었지만 결국엔 일러스트레이션 과를 선택했습니 다. 이유는 이 학교가 일러스트과와 디자인과가 상하고 제 경험을 놓고 보았을때 일러스트과가 저랑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이 과는 대게 주제를 학생들에게 주어주고 전 주어진 주제 안에서 창 작하는 것을 좋아하죠.
대화
left & right Seung Won enjoying brunch at Almond Restaurant.
왼쪽 & 오른쪽 브런치를 즐기고 있는 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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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ME
What is the general impression about Korean students in the campus verses students from other ethnicities?
CONVERSATION
SW
There are lots of Korean students in sva . A lot of them came directly from Korea after their high school graduation or transferred from Korean universities. However, it is true that many of them have language issues. Due to that reason, a lot of Korean students tend to mingle with other Korean students although they wish to interact more with American students because they are afraid to get out of their circles. On the other hands, Korean students who have come from diverse cultural background tend to have easier time to get along with native American students. At school, native American students are hesitant to approach to groups of Korean students. During critique, Korean students are more likely to be quiet because they are either afraid of being wrong or other people judging themselves. They are very self-conscious of themselves. Some American students are favourable to Korean culture as they are interested
in K-Pop and Korean cosmetic brands while some others do not necessarily like Korean students. Yet, because New York is the city of diversity, racism does seems to be as common or accepted. ME
Please describe groups of students that you closely hang out with and why you hang out with them. SW
I hang out with different group of students based on my classes. In my major, there are not a lot of Korean students so I naturally don’t really hang out with them a lot but I have many 2nd generation Korean friends because we have lots of common aspects. I think I get along better with students who share many similarities because I feel more comfortable.
A lot of Korean students tend to mingle with other Korean students although they wish to interact more with American students because they are afraid to get out of their circles. 58
학교 안에서 한국인 학생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이 다른 인종의 학생들과 비교해 어떤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승원 SVA에는 상당히 많은 한국 학생들이 있습니 다. 대게 바로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거나 한국 대학에서 편입해서 오기도 하죠. 그치만 많은 한국 학생들이 언어 소통에 어려 움을 겪는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 이유 때문에 많은 한국 학생들이 비록 미국 학생들 과 어울리고 싶어해도 그들만의 무리에서 벗 어나는 것을 두려워 해서 다른 한국 학생들 과 어울리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그치만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서 온 한국 학생들은 현 지 미국 학생들과 더 쉽게 어울리는 것 같아 요. 학교에선 미국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에게 다가가길 주저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크리틱 시간에는 한국 학생들은 자신들이 틀리거나 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판단하는 것이 두려워 대게 조용히 있죠. 그들은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미국 학생들 은 한국 팝송과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 관심이 많아 한국 문화에 호의적인 경우도 있는 반면 어떤 미국 학생들은 굳이 한국 학생들에게 호 의적이지 않죠. 그러나 뉴욕은 다양성을 띄는 도시이기에 인종차별이 그렇게 심하거나 용 납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많은 한국 학생들이 비록 미국 학생들과 어울리고 싶어해도 그들만의 무리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해서 다른 한국 학생들과 어울리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나
ME
학교 내에서 한국인 학생들을 겨냥한 인종차별을 경험했거나 봤던 적이 있나요? 있다면 상황을 설 명해 주시고 그때 기분이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Have you ever experienced or witnessed apparent hatred or racism towards Korean students in the campus? If yes, please explain the incident and how you felt.
승원 SW
I work at sva as a tour guide and there is this one Chinese tour guide working here as well and we often get complaints from some parents who are from regions that do not have as much cultural diversity. Some of the complaints are that they want the school to change that Chinese tour guide because their students had hard time understanding their accents during the tour. When I was studying at Langley Fine Arts School, I recognized that some majors like Dance major did not have much interaction with a lot of students from Visual Art major, who were mostly Korean students. Also, some of Canadian students didn’t seem to be generous about the smell of Korean food during lunch time. In Walnut Grove Secondary School, I’ve witnessed a lot of racism towards Asian and Korean students and I think it’s mainly because it was a sport school, meaning there were lots of clubs for sports. Because my English did not suffer too much and I didn’t have much problem hanging out with Canadian students, I didn’t experience
59
left SVA Building Lobby
왼쪽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건물 로비
대화
전 학교에서 투어 가이드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선 중국인 투어 가이드도 있는데요, 우린 종종 몇몇의 다문화적 경험이 없는 학부모들 에게서 컴플레인을 받습니다. 컴플레인 중에서는 학교측에서 그 중국인 투어가이드를 바꾸길 원한 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유는 학생들이 가이드의 억양을 알아듣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유에서 였죠. 제가 랭리 파인 아트 스쿨을 다닐 당시 댄스 메이져 클래스와 대부분 한국 학생들로 이루어진 미술 메이져 클래스의 교류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 게됬습니다. 또한 몇몇의 캐나다 학생들은 점심시 간에 한국 음식의 냄새를 꺼려하는 경우도 있었지 요. 워넛 그로브 학교를 다닐 당시엔 동양 학생들 과 한국 학생들을 겨냥한 인종차별을 자주 목격했 는데 제 생각엔 그 학교가 운동 클럽이 많은 스포 츠로 잘 알려진 학교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전 영 어가 그닥 불편하지 않았고 캐나디언 학생들과 어 울리는데 어려움이 없었던지라 개인적으로 인종 차별을 경험한 적은 많이 없지만 몇명의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에게 샌드위치나 팝콘을 던지고 동양 학생들을 "칭-총"이라고 부르는 것을 본적은 있습 니다. 그걸 목격했을때 굉장이 기분이 안좋았어요. 왜냐하면 그 한국 학생들 혹은 동양인 학생들과 제가 다른 점은 고작 영어를 할수 있거나 없는 점 이었는데 그것 때문에 그들은 캐내디언 학생들로 부터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기 때문이죠. 전 그게 굉장히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much racism myself but I’ve seen some kids throwing sandwiches and pop corns to Korean students or calling Asian students “Ching-chong”. When I saw such incidents, I felt xterrible because the only difference between those Korean or Asian students and myself was mainly the ability to speak English and those students were getting an unfair treatment from Canadian students because they couldn,t speak English well. I thought that was just unfair.
At first, I was still afraid of language difference and when I wanted to answer to questions, although I knew the answer, I didn't know how to ask. right Connection by Seung Won.
오른쪽
CONVERSATION
승원의 작품, Connection.
ME
SW
나
From your point of view, do you think Korean students are generally silent or hesitant to express their opinions? What do you think the main reason is?
When I first came to Canada, I studied at a school in Edmonton where there were not a lot of Korean people so learning English came very fast to me. Also, other students were very nice and supportive which SW made me feel comfortable to ask questions without worrying about making misPerhaps the main reason is the language takes so my perception has changed a lot barrier. I think Korean students tend to work quitely, work their best to get decent while I was there. But I remember, at first, grades and don’t really want to be noticed. I was still afraid of language difference and when I wanted to answer to questions, I heard that Korean education system although I knew the answer, I didn't know teaches students to be passive so perhaps different education system could be anoth- how to ask. er reason. ME ME
Have you ever felt uncomfortable during class time to express your ideas freely? What was the burden? (ex. fear of being judged, language barrier, cultural differences, etc)
Do you think your cultural background and how you were raised influence the way you behave in Western culture?
본인이 생각하기에 한국 학생들은 보편적으로 조 용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내는 데에 있어서 주저하 는 편인가요? 그렇다면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라 고 생각하나요? 승원 큰 이유는 언어장벽 같습니다. 제 생각엔 한국 학 생들은 보편적으로 조용히 일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점수를 받지만 주목 받는 것을 좋아하진 않 죠. 한국 교육 방식이 학생들을 순종적인 방향으 로 이끈다고 들었는데 어쩌면 다른 교육 방식이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나 수업시간에 본인의 의사를 표현하기가 어렵거나 불편했던 경험이 있나요? 이유가 무었이었나요? (평가 되는것이 두려워서, 언어 문제, 문화 차이 등.) 승원 제가 처음 캐나다에 왔을때 한국 학생들이 적은 에드몬튼에 있는 학교를 다녀서 영어가 빨리 늘었 습니다. 또한 다른 학생들이 굉장히 착하고 호의
60
SW
below 2015 Alumni Exhibition in Seoul. (www.sva.edu)
아래쪽 서울에서 열린 2015 년 동문학생 작품전. (www.sva.edu)
적이었기에 실수할 걱정 없이 편하게 질문할 수 있 었고 그 학교에 있는 동안 제 사고방식도 많이 바뀌 었습니다. 하지만 제 기억으론 가장 처음엔 언어차 이가 두려웠었고 질문에 답을 할 일이 생길때 답을 알아도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조차 몰랐었죠. 나 자신의 문화적 배경과 자라온 방식이 서양 문화 에서 본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요?
In Korea, students get a lot of pressure to get good grades from schools and I graduated from Korean elementary school and went to a lot of academic schools in which I experienced such a pressure. I think this pressure still has some influence on me. I noticed that native American students do not get too stressed out about their academic achievement when I still feel stressed out.
승원 한국에선 학생들이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이 큰데요 제가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많은 학원들을 다닐 당시 그런 부담을 저 역시 많이 받았습니다. 이 부담이 아직까지도 영향 이 있는 것 같아요. 미국 학생들은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을 많이 안받는 반면 저 는 아직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나 한국 학생들이 의사를 좀 더 표현할수 있게 도움이 될만한 아이디어가 있나요? 학교와 선생님들이 어 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ME
Do you have any ideas that will help Korean students to speak up more? What can schools and teachers do to help with it? SW
I think the school is trying a lot of things such as running International Writing Centre and Essay Editing Centre. Also, some teachers are generous to Asian students but some teachers are impatient when Asian students murmur or don’t an대화
가장 처음엔 언어차이가 두려웠었고 질문에 답을 할 일이 생길때 답을 알아도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조차 몰랐었죠. 61
left Sushi by Seung Won.
왼쪽 승원의 삽화, 스시.
CONVERSATION
승원
swer fast. I think if teachers and students have patience towards Asian and Korean students and give them a sense of support, that will be really great. Also, as for Korean students, I think if they try to approach to other students and make efforts to learn English and American culture, they will be able to mix in much quicker. ME
Do you have any last comment or questions you’d like to ask people?
제가 볼땐 유학생을 위한 글쓰기/에세이 센터와 같 은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학교에선 여러가지 노력 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떤 선생님들은 동양 학 생들에세 좀 더 관대하게 대하는 경우도 있는 반 면 어떤 선생님들은 동양 학생들이 우물쭈물 대던 지 빨리 대답을 못하면 성급한 행동을 하기도 하죠. 제 생각엔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동양인 그리고 한 국인 학생들에게 참을성을 갖고 지지해 준다는 느 낌을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영어와 미 국 문화를 배우려고 노력한다면 더욱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W
나
I’ve seen many students in first year who couldn't adapt to different environment and went back to Korea while I adjusted myself relatively quicker. Thus, I think students should not give up or blame themselves. A lot of Korean students that I’ve talked to tend to blame themselves for lack of English skills but I want to tell them that they need to take time, should not be afraid to ask for help, and don’t have to be too self-conscious. If native English speakers come to Korea, then they would also have difficult time getting used to it as well. I think everyone should be more generous and supportive to other people. J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사람들에게 하고싶 은 질문이 있나요? 승원 전 대학교 1학년때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 다른 환 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가는 경우를 많이 봐왔는데요 그에 비해 저는 빨리 적응한 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엔 학생들이 절대 포기 하거나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대화 한 많은 한국 학생들이 영어 부족으로 자책하는 경 향이 있는데요 전 그들에게 시간을 갖고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 말고 또 너무 자신을 의식하지 말길 권하고 싶습니다. 만약 원어민이 한국에 온다면 똑 같이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기 때문입니 다. 전 모든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좀더 너그럽 고 지원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J 62
right Seung Won holding her sketchbook.
오른쪽 스케치북을 들고있는 승원.
대화
63
Gwi Magazine
editor
· interviewer
귀 매거진
편집
· 기자
Kyu Won Lee
이규원
featured article
특집 기사
Asia Matters For America www.asiamattersforameric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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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writter
수필 기자
Megan Cho www.fnewsmagazine.com
조성윤
www.fnewsmagazine.com
interviewees
인터뷰한 사람들
Kyuri Lee Han Bit Lee Yong Dong Kim Seung Won Chun
이규리 이한빛 김용동 전승원
special thanks
특별 감사
Professor Warren Corbitt, faculties of the Cooper Union Printing office, Publication Design classmates, and many others who gave love and support to Gwi magazine.
워렌 코빗 교수님, 쿠퍼 유니온 인쇄소 직원분들, 편집 디자인 반 친구들, 그리 고 귀 매거진에 사랑과 지원을 아낌없 이 주신 많은 분들.
issue 01
1부
Printed in May 2016 at the Cooper Union School of Art, New York City.
2016년 5월 뉴욕시의 쿠퍼 유니온 미술 대학에서 인쇄.
Kyuri Lee 이규리 8 Years of Study in Vancouver 벤쿠버에서 공부한 8년
Han Bit Lee 이한빛 With a Loud Voice 큰 소리를 가지고
Seung Won Chun 전승원 Strong Will 강한 의지
Yong Dong Kim 김용동 Difficulties & Courage 곤경과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