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2019. 12 Vol.22
인사말
재단을�사랑해주시고�격려와�관심을�베풀어주신�여러분�감사합니다. 덕분에�올�한해도�열매를�풍성하게�맺고, 나눌�수�있었습니다. 진심으로�사랑과�존경의�마음을�전합니다.
여호와께서는�이스라엘�온�회중에게 ‘거룩한�백성이�돼라’ 말씀하시면서�가난한�사람들을�위해�포 도밭의�포도를�모조리�따지�말�것을, 또한�포도밭에�떨어진�포도를�줍지�말�것을�명령하십니다. 이 는�그들의�몫을�남겨�놓아야�함을�의미합니다.
풍족해지는�사회�속에서�양극화�문제는�해를�거듭할수록�심각해지고�있습니다. 아이들에게�아침
마다�전달되는�따뜻한�밥, 여성가장을�위한 ‘메리맘’과 ‘더나은네일’, 북한이탈대학생들의�정착을 돕는 ‘메리메이트’, 쪽방주민들의�여름과�겨울나기�등등... 재단의�사업들은�포도를�모조리�따지�않 고�그들이�먹을�수�있도록�남겨�놓는�사랑의�실천입니다. 이것이�또한�우리가�거룩한�삶을�사는 길입니다.
����년에도�재단은�여러분과�함께�열매를�나눌�수�있어서�행복했습니다. 이�모든�일을�주관하시 는�하나님께�감사드리며�영광을�올립니다.
아울러 ����년, 더�많은�열매를�나눌�수�있는�새로운�한�해를�기대합니다. 포도를�남겨�놓는�일에 동행해�주실�모든�분께�감사드립니다.
김 추 인
열매나눔재단 사무총장
Contents MERRY YEAR FOUNDATION
2019. 12 Vol.22
04
열매나눔특집 후원 감사의 밤 2019 메리패밀리데이 따뜻한 만남
07
자립의 현장 1 북한이탈아동 심리정서지원 모진 시간을 견딘 아이들이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08
자립의 현장 2 아동·청소년 지원 [선생님과 함께 장보기] 마음까지 채워지는 특별한 방학
10
자립의 현장 3 북한이탈주민 창업지원 “기대에 어긋남 없이 보답하겠습니다”
12
자립人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표지사진: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열매나눔재단 성탄 트리
보호종결아동을 지키는 사명가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대표 15
자립의 현장 4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열매나눔재단 출신 한자리 모인 ‘홈커밍 데이’
16
자립의 현장 5 사회적가치 생태계 육성프로그램 연대하고 협력했던 지난 1년
발행일 2019년 12월 (통권 22호) 발행인 이장호
19
매일 18시간의 공복을 견디는 아이들...
발행처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 기획 및 편집 열매나눔재단 모금홍보팀
20
열매나눔 News
22
특별한 후원
주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20길 37 열매나눔빌딩 302호 전화 02-310-9508~9
아동·청소년 아침식사 지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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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나눔특집
후원 감사의 밤
2019 메리패밀리데이
따뜻한 만남
“
여러분은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누군가가 있으신가요? 열매나눔재단은 날이 추워질수록 더욱 생각나는 따뜻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매일같이 땀 흘리며 수고하여 거둔 열매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하여 아낌없이 나누는 열매나눔재단의 가족인 후원자님입니다. 지난 11월 20일 수요일 저녁, 높은뜻광성교회 홀씨교육관에서는 ‘따뜻한 만남’을 주제로 후원자님들과 함께하는 ‘메리패밀리데이가’ 열렸습니다. 올해는 열매나눔재단과의 따뜻한 기억을 나누고, 아침밥을 지원받는 아이들에게 전달할 선물을 준비하는 시간도 있어 더욱 특별했답니다.
은 후원자님들께 알록달록 리유저블 텀블러를 기 념품으로 드렸는데요.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직원 들이 하나하나 닦고 깨끗하게 말려 준비했답니다. 환경을 지키는 것은 물론, 재단의 핵심가치인 ‘희 년정신’을 표현한 메시지를 새겨 후원자님들께 의 미있는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 포토월 앞에서 멋지게 찰칵!
‘메리패밀리데이’도 식후경! 뜻깊은 날에 맛있는
“반갑습니다! 후원자님”
음식이 빠질 수 없겠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
행사 준비로 분주하던 공간이 후원자님들로 가득
와 함께 먹음직스러운 케이터링 음식을 취향껏 담
합니다. 후원자님들은 포토월 앞에서 멋진 포즈로
아서 자리로 향합니다. 열매나눔재단과의 따뜻한
인증샷도 찍고, 이웃들의 자립 소식이 담긴 소식지
만남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코너도 있었는데요. 후
를 꼼꼼히 살펴보시기도 했어요. 열매나눔재단은
원자님들은 ‘사랑한다’는 표현과 함께 하트를 그려
늦은 저녁 재단과의 따뜻한 만남을 위해 이곳을 찾
넣기도 하고, ‘선함의 선순환’ 또는 ‘이웃사랑을 뛰
4/5
어넘는 하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바라는
아침밥을 먹으며 변화된 아이들의 모습을 전해주
마음’이라는 멋진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셨어요. 처음에는 눈치를 보며 허겁지겁 밥을 먹고 나가던 아이들이 지금은 다함께 둘러앉아 재미있 는 일, 슬픈 일, 오늘 숙제, 동네에서 일어난 일 등 수다를 떨며 즐겁게 아침밥을 먹고 수업을 들으러 간다고 해요. 재단을 통해 활기찬 학교생활을 하게 된 아이들의 모습을 따뜻한 사연으로 꼽으셨습니 다. 다른 분들은 어떤 사연을 보냈는지 궁금하신가 요?
이은경 생활지도교사 _북한이탈대학생 기숙사
▲ 열매나눔재단과의 따뜻한 만남의 사연을 나누는 후원자님들
“저는 북한이탈대학생 기숙사
따뜻한 만남의 사연을 나누어주세요
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학교를
경쾌한 음악과 함께 본격적인 ‘메리패밀리데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보이는 라디오 형식 으로 구성되어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사업 담당자 와 후원자님들이 열매나눔재단과의 따뜻한 만남 의 사연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후원 자님들은 단상 위에 올라 자신의 사연을 나누기도
탐방했던 게 떠오릅니다. 학생들이 기숙사 안에서는 자리를 잡아가지만, 학교에서는 언어습관과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 게 되었어요. 그래서 개별적으로 학생들과 더 시간 을 보내며 정말 마음으로 돌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고, 다른 감동 사연에 귀를 기울이기도 하며 열 매나눔재단 라디오에 푹 빠져들었답니다.
이진호_후원자 “대학교 1학년 때 참석한 여름
먼저, 국내 저소득층과 아동·청소년의 아침밥을 후원하고 있는 김지연 님 사연입니다. 김지연 님은 지난 여름 후원자 소모임에 참여하여 쪽방 지역에 생수를 전달하고 직원들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 데요. 성공 사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 라,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결실을 맺지 못한
수양회에서 말씀 전해주신 김동 호 목사님을 통해 열매나눔재단을 만났어요. 적은 금액이었지만 생애 첫 후원의 시작 이었고 그때 심은 나무 덕분에 다른 재단도 후원하 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게 되었어요. 저에게 열매 나눔재단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같아요.”
사례도 자연스레 나누는 모습 속에서 열매나눔재 단에 진정성을 느끼셨다고 해요. 후원자님은 그날 의 만남을 따뜻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강연우_봉사자 “쪽방 도배봉사를 통해 열매나 눔재단을 알게 되었습니다. 쪽
오산중학교 전문상담교사 김명숙 선생님은 매일
방에 처음 가보았는데 창문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어서 놀랐어요. 우리 주변의 이웃들
월 2일 서울 용산구 소재 중학교 43명의 학생들에
을 돌아볼 수 있도록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준 열매
게 전달되었습니다. 생각지 못한 크리스마스 선물
나눔재단에 감사드립니다.”
을 품에 안고 밝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 절로 미 소가 지어지네요. 선물 속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
홍혜진 과장_메리맘 한부모여
음이 전해져서 아이들이 올 겨울 포근하게 보낼 수
성가장 창업지원사업
있기를 바랍니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메리맘’ 1기 전지연 원장님과의 만남을 소개하 고 싶습니다. 제가 방문할 때면 원장님은 늘 재단 식구들의 안부를 물으시며 오픈식 때 다같이 와서 축하해줘서 참 고마웠다고 이야기하세요. 열매나 눔재단과 뜻깊은 인연을 맺은 원장님께 앞으로도 번창하시길 바란다고 응원해드리고 싶어요.”
사랑을 담은 선물 포장
▲ 뜻밖의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
올해는 재단을 통해 아침밥을 지원받는 아이들에
따뜻한 기억으로 남길 소망합니다
게 전달할 선물을 직접 포장하고 정성스레 카드를
열매나눔재단이 날이 추워질수록 후원자님이 생
쓰는 특별한 시간 또한 마련했습니다. 후원자님들
각나듯, 후원자님도 열매나눔재단을 떠올릴 수 있
이 준비해오신 선물에 직접 만든 앙증맞은 루돌프
기를 소망합니다. 따뜻한 만남의 사연을 나누고 아
도 함께 넣어서 크리스마스 선물 분위기를 한껏 내
이들에게 줄 선물을 함께 포장하며 후원자님과 조
었습니다. 또하나의 특별한 선물도 있었는데, 열
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새해에는 나누
매나눔재단의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지원 사업에
고 싶은 사연이 더욱 풍성할 수 있도록 우리 주변
참여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콩새미가 후원한 무
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화과잼도 함께 담겼답니다.
추운 날씨에도 발걸음해주신 열매나눔재단의 가 족, 후원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이날 후원자님들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은 지난 12
관심과 격려 부탁드려요.
6/7
자립의 현장1
북한이탈아동 심리정서지원
모진 시간을 견딘 아이들이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 심리치료를 받는 미진이
*이름은 가명으로 처리하였습니다.
열매나눔재단은 미진이와 같은 심리, 발달적 어려
엄마가 임신 8개월 때 폐소공포증을 겪어 세상에
움을 겪는 북한이탈아동을 위해 지난해부터 심리
조금 일찍 태어난 미진이.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정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하나센
유치원에서 아동학대를 당하고, 태국 난민수용소
터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로 선정된 아이들은 거주
생활을 하면서 말이 어눌해졌습니다. 험난한 과정
지와 가까운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사를 통해 적
을 거쳐 2017년 엄마와 한국에 들어왔지만 분리
절한 치료를 받게 됩니다. 2019년에는 미진이를
불안 증상을 보였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날 선생
포함해 상습적인 자해 행동을 보이는 현지, 심한
님이 ‘담임을 못 맡겠다’고 포기할 만큼 미진이는
우울감으로 또래관계 문제를 겪는 은주 등 총 3명
학교 적응을 힘겨워했습니다.
의 초·중학교 아이들이 심리치료, 미술치료, 언어 치료, 놀이치료를 받았습니다.
‘탈북’의 그늘...언어·인지 발달 악영향 한창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성장해야 할 시기에
건강하게 성장할 기회를 선물해주세요
‘탈북’이라는 커다란 사건을 겪은 북한이탈아동은
다행히 작년부터 심리치료를 받아온 미진이는 상
정서적으로 불안정합니다. 이는 우울감, 무기력,
담 초기에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타인과의 상호작
낮은 자존감 형성으로 이어지게 되고, 언어와 인지
용을 매우 어려워했는데, 점차 안정을 찾고 상담사
적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쳐 학습능력이 또래보다
와 눈맞춤을 할 정도로 호전이 되었습니다. 아직
많이 뒤처지기도 합니다. 더구나 한부모가정 또는
국내에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아동이
가장의 실직 등으로 인해 가정경제에 어려움을 겪
많습니다. 이 아이들이 적절한 발달 시기를 놓치지
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은 문제를 알고도 적절한 치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합니
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 모진 시간을 견딘 아이들이 심리치료를 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활짝 피어날 기회를 선물해주
심리치료 통해 안정 찾는 아이들
북한이탈아동 심리정서지원
세요.
후원 문의: 02)310-9508
자립의 현장2
아동·청소년 지원
선생님과 함께 장보기
마음까지 채워지는 특별한 방학 ▶ 즐겁게 장을 보는 아이
선생님과 함께 장도 보고 요리도 하고!
아빠와 단둘이 사는 진영이는 대형마트에 처음 와
지난 여름방학을 앞두고 방학 중 결식이 우려되는
본다며 물건이 너무 많아서 무엇을 사야 할지 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선생님과 함께 장보기’
모르겠다고 해맑게 웃어 보입니다. 방학이 되면 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영이는 아빠가 일하러 나가신 동안 주로 라면을 먹 었는데, 간단한 식재료를 구입하고 선생님이 조리
열매나눔재단은 방학이 되면 식사 지원이 끊겨 끼
방법도 알려주셔서 혼자서도 밥을 챙길 수 있게 되
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학교
었습니다.
사회복지 담당 선생님과 함께 장을 보고, 각 가정 에서 요리도 해보는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으로 진
“이렇게 저를 돌봐주셔서 감사해요. 도와주는
행했습니다. 전국 초·중·고 39개 학교 65명의 학
분들이 계셔서 희망이 사라지지 않는 것 같아
생이 첫 대상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정부의 급식카
요. 부끄러운 마음도 들지만 도움받은 만큼 베
드 지원도 받지 못해 배고픈 방학이 될 뻔했던 아
풀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
이들은 먹고 싶었던 음식을 장바구니에 담으며 어
니다.”
-○○중학교 민혁-
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민혁이는 장바구니에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소면
“양손 가득 장을 본 건 처음이에요” *이름은 가명으로 처리하였습니다.
“선생님, 여기 천국 같아요! 선생님이랑 같이 이렇게 제가 원하는 것을 많이 살 수 있어서 정 말 좋아요. 전에는 검정 비닐에 장을 보았는데 오늘은 카트도 밀어보고 시식코너 음식도 맛 보고 재미있어요.” -○○초등학교 진영-
을 제일 먼저 담으며 병원에 있는 아빠를 대신해 자신을 챙겨주시는 할머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냅니다. 집에 김치마저 없을 때가 많았던 민혁 이는 누나와 매일같이 편의점 음식을 사 먹곤 했는 데, 식재료로 가득 찬 냉장고를 보니 마음까지 부 른 듯합니다.
8/9
“아이들의 방학 중 근황을 알 수 있었어요”
에게 과일을 건넬 생각에 설레고, 모처럼 풍족한 냉장고를 보며 좋아하는 엄마의 모습에 뿌듯하기
“아이들에게 한가득 장을 봐주면서 저 또한 의 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신선한 야채 고르는 법, 유통기한 확인 방법, 식재료 보관
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어른들의 따뜻한 마음을 기억하며 나눌 줄 아 는 어른으로 자라게 될 것입니다.
방법 등을 알려줄 수 있었고, 장보기 후에는 식 재료 정리를 위해 가정을 방문하면서 아이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 학교사회복지사-
본 프로그램이 각 가정에 작지만 큰 도움이 되는 것을 경험한 선생님들은 더 많은 아이들이 겨울방 학에도 지원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동·청소년에게 학기 중 아침
‘선생님과 함께 장보기’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만
식사를 지원해온 열매나눔재단은 방학 때도 아이
특별했던 건 아닙니다. 방학이 되면 학교에 나오
들이 굶지 않고 활기찬 매일을 보낼 수 있도록 지
지 않아 아이들의 상황을 알기 어려웠던 선생님들
원을 계속해나가겠습니다. 여러분도 같은 마음으
은 방학 때 자연스레 아이들을 만나 어떻게 지내고
로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 선생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마음이 열린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거나, 학교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 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답니다.
후원자님! 특별한 방학을 선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방학을 앞두고 설레기는커녕 끼니 걱정이 앞섰던 아이들은 후원자님이 모아주신 따뜻한 마음으로 특별한 방학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TV 에서 본 과자를 장바구니에 넣으며 신나고, 동생들 ▲ 장 본 물건을 직접 포장하고 있는 아이들
[아동·청소년 지원] 선생님과 함께 장보기 후원 문의: 02)310-9508 후원 계좌: 하나은행 243-910008-11804 (예금주: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 *계좌입금 시 ‘후원자명+방학식사’로 입금자명을 기입해주시면 해당 사업에 후원금이 사용됩니다.
자립의 현장 3
북한이탈주민 창업지원
“기대에 어긋남 없이 보답하겠습니다” ◀ 치킨집 사장이 된 김영희 님
“
두근두근! 창업은 어느 사장님에게나 특별한 의미를 지닐 테지만, 모든 걸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험난한 길을 거쳤기에 더욱 뜻깊은 창업이 있습니다. 바로 북한이 고향인 김영희 님의 창업인데요.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 이젠 어엿한 사장님이 된 성실과 끈기의 주인공! 지금 만나보시죠. ^^ *이름은 가명으로 처리하였습니다.
북한이탈주민 창업지원사업 북한이탈주민이 창업을 통해 자립하도록 창업교육과 무이자, 무보증, 무담보로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치킨 가게에서 성실과 끈기로 버틴 3년 양강도 혜산이 고향인 김영희 님은 2015년 남편 과 함께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지역을 배정받자 마자 바로 물류센터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북한에 남겨두고 온 어린 아들을 데려오기 위해서였어요. 이후 국내에 정착하려 애쓰던 중 탈북 과정에서 만 난 지인의 소개로 ‘지코바 치킨’이라는 치킨 전문 점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 김영희 님의 매장 전경
주문 전화를 받는 것부터 음식을 만드는 일까지 모든 것이 김영희 님에게는 낯설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성실함과 끈기로 3년이라는 시간을 견뎠고, 이를 눈여겨본 사장님의 권유로 매장 전체를 책임지 는 매니저가 되었어요. 매니저가 되어서는 매장 운영과 노하우를 익히며 창업을 면밀히 준비했습니다.
높은 임대료의 벽...창업자금 동아줄 되어준 열매나눔재단 3년간 일하며 악착같이 돈도 모으고 자신감도 생겼지만, 창업을 실행하기까지 또 하나의 벽에 부딪혔습 니다. 서울의 임대료가 턱없이 비싸다 보니 창업 자금이 부족했던 겁니다.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열매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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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에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창업지원사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간절한 마음으로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합격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3년 정착 기간에 이 분야에서 열심히 일해왔고 꾸준히 배웠으므로 뭔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 감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로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은 마음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 다.”
-김영희 님의 사업신청서 중-
4년 5개월 만에 꿈만 같은 ‘내 가게’ 생기다 이윽고 지난 11월 6일, 입국한 지 4년 5개월 만에 ‘내 가게’가 생겼습니다. 치킨집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사장님이 되기까지 고생한 김영희 님을 격려하기 위해 열매나눔재단에서도 개업 화환을 보내드렸습니다. 북한이탈주민 친구들이 만들어온 북한음식을 먹으며 축하와 격려를 받는 자리, 김영희 님에게는 참 특별 한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저는 2015년 5월 대한민국에 입국하여 국정원에서의 생활 6개월을 거쳐 낯선 타국에서 첫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 로운 땅이라 힘든 부분도 거쳐, 오늘 이렇게 저희같이 어려운 부분도 함께 고민해주시고 풀어주시는 열매나눔재단의 고마 운 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믿음과 기 대에 어긋남 없이 보답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김영희 님으로부터 온 감사 메시지▲ 열매나눔재단이 보낸 개업 화환
얼마 전에는 김영희 님으로부터 개업 이후에 영업이 잘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새벽 늦 게 퇴근하는 바쁜 일상에도 잊지 않고 재단에 감사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답니다.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김 영희 님의 정착이야기,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북한이탈주민 지원 후원 문의: 02)310-9508 후원 계좌: 하나은행 243-910008-11804 (예금주: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 *계좌입금 시 ‘후원자명+북한이탈주민’으로 입금자명을 기입해주시면 해당 사업에 후원금이 사용됩니다.
자립人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보호종결아동을 지키는 사명가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대표 ▲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대표
“
보호종결아동을 위해 존재하는 회사, 불합격 통보하지 않으려 대표가 월급을 포기하고 1명을 더 채용하는 회사, 직원의 거짓말과 거친 언행도 포용하고 기다려주는 회사... 벽면녹화 사업으로 보호종결아동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정서적인 자립을 돕는 브라더스키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형제를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담긴 기업명처럼 사명을 다하여 보호종결아동을 지키는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대표. 큰 울림을 주는 그의 진정성 있는 삶의 걸음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네, 저는 형제를 지키는 자입니다” “안녕하세요. 브라더스키퍼는 지난해 5월 설립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삭막한 도심에 자연을 선물하는 벽면녹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만 18세가 되어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한 보호종결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 해 설립되었고, 보육원 출신의 직원 6명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보호종결아동이란? 보육원, 위탁가정과 같은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다가 만 18세 이후 정부의 보호가 종결되어 시설을 퇴소한 청소년. 매년 2천여명이 의지할 곳 하나 없이 사회로 떠밀려 나와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다.
보육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김성민 대표는 퇴소하는 날이 가장 두려웠다고 합니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 하고 나락으로 빠진 형들의 소식을 들으며 ‘나와 같은 친구들에게 가족이 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보육원 퇴소 후 보호종결아동을 돕는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제가 보육원 퇴소 후에 NGO단체에서 7년 정도 미국의 교인들과 보육원을 연계하는 일을 했어요. 그런 데 너무 힘들어서 ‘더는 못하겠다’ 포기를 했다가, 주일 설교 때 가인과 아벨에 대한 말씀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적이 있어요. “네 형제가 어디 있느냐”고 묻는 하나님께 “제가 형제를 지키는 자입니까?”라고 반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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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가인의 모습이 딱 제 모습이더라고요. 그때 저는 그 문장을 반문이 아니라, 응답하는 데 사용해야겠다 싶었어요. 제가 바로 형제들을 지키는 자가 되겠다고요.”
회사 흔들릴 위기도 겪었지만...열정 대단한 직원 보며 큰 보람 한번 실패하면 끝없이 추락하는 아이들, 이 아이들을 직원으로 채용해 기업을 운영하기는 결코 쉽지 않았 습니다. 하지만 내 회사처럼 헌신하며 의욕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을 보면 다시금 힘이 납니다.
“물론 상처받은 아이들과 함께 일하다 보면 어려운 점도 있죠. 회사가 흔들릴 만큼 큰 위기도 겪었고, ‘내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없구나’하는 한계를 발견할 때도 있고요. 하지만 저보다 더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 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껴요. 우리 직원들이 도움을 받고 자랐다는 빚진 마음이 있어서 사회에서 자신 의 역할을 하고 싶어 하거든요. 아이들의 선한 마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열매나눔재단 통해 달려갈 힘 얻었어요” 브라더스키퍼는 열매나눔재단과 2018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었습니다. 수료 이후 각종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요. 지난해 경험한 열매나눔재단의 사회적기업 가 육성사업이 어떤 도움이 되었을까요?
“열매나눔재단을 통해 엑셀러레이팅을 받은 후 사업이 확장되었어요. 멘토와 직원분들이 사업 관련해서 결정을 내릴 때도 같이 고민해주셨을 뿐 아니라, 본인의 사업처럼 마음을 쏟아주셨거든요. 제가 짊어져야 할 짐을 덜게 되니 앞으로 달려갈 수 있는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열매나눔재단이 글로벌 특화기관 이다 보니, 재단에서 육성받았다는 것 자체가 외부 지원사업에 지원할 때 여러가지 이점이 되었어요. 그게 다른 결실로 이어질 수 있었어요.”
브라더스키퍼를 통해 보호종결아동을 보듬어온 김성민 대표. 그에게 브라더스키퍼는 ‘사명’이기에, 이 길을 걷게 될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은 일자리만 창출뿐 아니라, 대상자의 인권과 권익을 위한 활동도 같이 해야 해요. 저희가 취약계층 대상에 보육원 퇴소생들이 빠져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사회적기업진흥원,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 김성민 대표와 직원들
언론사, 청와대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냈어요. 그런 노력 끝에 지난 7월 5일, 보호종결아동을 보 육원 퇴소 후 5년 동안 취약계층에 포함하는 게 결 정이 났어요. 그런데 사실 이 5년은 군대나 대학 다녀오고 나면 금방 끝나거든요. 아이들이 사회적 기업 안에서 실질적으로 정규직으로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10년으로 늘리고자 계속 목소리 를 내려고 해요”
▲ ‘브라더스키퍼’가 설치한 실외 수직정원
“사업확장보다 보호종결아동 자립 우선” 브라더스키퍼의 다음 단계는? 보호종결아동의 자립을 돕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인 브라더스키퍼, 그들이 성공적으로 자립한 이후에는 어떤 계획이 있을까요? 다음이 궁금해집니다.
“우선 보육원 아이들을 치유하고, 더 나아가 보육원 선생님들을 변화시키고 싶어요. 상처가 많은 아이들 과 24시간 함께 지내다 보니 선생님들도 지치고 상처가 많거든요. 선생님들에게 보육원을 퇴소하고 멋진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한 아이들을 보여주며 ‘여러분을 통해 이런 멋진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어요. 상처를 치유받은 선생님이 양육한 친구들은 좋은 영향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희의 최종 목적은 선생님을 치유하는 겁니다.”
“
저는 사업가가 아닌 사명가입니다. 사업가는 돈이 되지 않으면 일을 멈추지만,
사명가는 임무를 완수하지 않는다면 일을 그만두지 않습니다.”
보호종결아동을 돕는 것은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할 만큼 고된 일이지만, 여전히 그들의 곁을 지키며 자립 을 돕는 브라더스키퍼. 브라더스키퍼의 노력을 통해 매년 사회로 쏟아져 나오는 수천명의 보호종결아동 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사업가가 아닌 사명가로서의 걸음을 내딛는 김 성민 대표와 브라더스키퍼의 앞날을 마음을 다해 응원합니다.
브라더스키퍼 주소: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327번길 11-41, 3층 9호 홈페이지: www.brotherskeeper.co.kr 문의: brotherskee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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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의 현장 4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열매나눔재단 출신 한자리 모인 ‘홈커밍 데이’
“
지난 11월 14일, 열매나눔재단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한 창업팀이 한자리에 모이는 ‘홈커밍 데이’가 열렸습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열매나눔재단을 거쳐 간 반가운 얼굴들이 모여 경험담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맺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날 5명의 열매나눔재단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출신 대표님들은 창업을 통해 느낀 점, 어려웠던 점, 성공담 등을 나누었습니다. 각자 창업 햇수는 다르지만 창업에 도전한 사회적기업가라면 누구 나 겪을 수 있는 일들이기에 홈커밍 데이에 참석한 대표님들이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 다.
▲ 발표 중인 ‘주식회사 KOA’ 유동주 대표
2015년 참여 기업인 ‘더 클로젯’의 성주희 대표님
창업 1년 차부터 5년 차까지...
은 사업 아이템을 전환하여 성공한 이야기를, ‘주
공감하며 배우는 시간
식회사 KOA’의 유동주 대표님은 기업 운영에 대
먼저 ‘루디아의 베틀’ 하유미 대표님이 마이크를
한 솔직한 생각을 나누어주셨어요. ‘119레오’ 이
잡았습니다. 창업 1년 차로서 매번 새로운 상황을
승우 대표님은 창업 2년 차로서 자신이 왜 사회적
마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 어려움에 대한 이
기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담긴
야기를 나눠주셔서 올해 창업한 대표님들의 큰 공
강연을 해주셔서 다른 대표님들도 함께 진지해지
감을 끌어냈습니다.
기도 했습니다.
5년 차 기업을 이끄는 대표님도 함께 해주셨는데
앞으로도 열매나눔재단은 재단의 사회적기업가
요. 바로 2015년 창업팀 ‘세상에 없는 여행’ 대표
육성사업 출신 대표님들이 소속감을 가지고 서로
이자 열매나눔재단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운영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위원인 김정식 대표님입니다. 김 대표님은 ‘성장의
하고자 합니다. 강연해주신 대표님들과 바쁜 시간
이면’이라는 주제로 기업의 위기 관리나 직원 관리
을 쪼개어 홈커밍 데이에 자리해주신 모든 대표님
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께 감사드립니다.
자립의 현장 5
사회적가치 생태계 육성프로그램
연대하고 협력했던 지난 1년... ▲ 열매나눔재단 사회적경제팀 정재원 대리
“
KOICA시민사회협력실과 열매나눔재단이 함께한 <사회적가치 생태계 육성프로그램>은 국내 개발협력 NGO가 협력국 내에서 사회적경제 모델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개발협력 NGO의 사회적경제 분야에 대한 이해도 제고, 비즈니스 모델 수립 역량 강화 그리고 사회적경제조직과의 파트너십 활성화를 지원하였는데요. 연대와 협력으로 뜨거웠던 지난 1년의 여정을 소개합니다.
사회적 가치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 Creating Social Value through Partnership
2019. 2 사회적경제 교육 <사회적가치 생태계 육성프로그램>은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 도를 높이기 위한 사회적경제 교육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6시 간에 걸쳐 진행된 교육에는 개발협력 NGO 등 비영리민간조직 내에서 사회적경제 사업을 준비하거나 수행 중인 실무자들이 참 여하여 각 나라마다 사회적경제가 어떻게 발생되었는지 살펴보 고, 국내외 소셜벤처 사례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적극적인 참가자들의 모 습에 사회적가치 생태계 육성프로그램의 앞으로가 기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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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컨설팅 & 멘토링 사회적경제에 대한 전반적 교육을 마친 뒤, 4월부터는 협력국 내 에서 사회적경제모델을 통한 지속가능한 가치실현을 꿈꾸는 비 영리조직과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멘토링을 진 행하였습니다. 비영리민간조직에는 사회적경제에 대해, 사회적 경제조직에는 개발협력 현장에 대해 실제 사업 수행 시 필요한 조언을 제공하고 협력 파트너 등을 소개해주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멘토링을 통하여 열 매나눔재단 글로벌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출신의 빈고코리아팀은 ‘아름다운커피’와 함께 본 프 로그램의 다음단계인 <사회적연대경제 프로그램>에 컨소시엄으로 지원하여 2020년부터 사업 수행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2019. 5 토크콘서트 5월에는 비영리민간조직으로 다양한 소셜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Friends International의 Nikolai Schwarz 팀장, 필리핀 타 워빌 마을에서 통합적 밸류체인을 구축한 사단법인 캠프의 이철 용 대표, 그리고 개발협력 전문가에서 사회적기업가로 변모한 라이프라인 코리아의 김동훈 대표를 연사로 초청해 토크콘서트 를 열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명이 넘는 분들이 참석해 비영리민간조직과 사회적경제 와의 연대를 위한 방안들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For the community, From the community, With the community의 원칙을 지킵니다. 모든 필요는 지역에서 나온 다는 겁니다.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 지역에 필요한 아이템... 왜냐면 이 분들이 이곳을 제일 잘 아니까요~” 개발협력 현장에서 소셜비즈니스의 답은 지역을 떠나서는 찾을 수 없다는 사단법인 캠프 이철용 대표의 말이 여전히 귓가를 맴돕니다.
2019. 10 스터디 투어_캄보디아 사회적경제를 만나다 그리고 10월에는 비영리민간조직 종사자 6명 및 사회적경제조 직 종사자 4명과 함께 캄보디아의 사회적경제를 탐방하는 스터 디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캄보디아는 비영리기관의 수도 많고 비영리조직을 통한 사회적경제 도입 또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로 참가자들은 4박 6일 동안 모두 16개의 현지 사회적경제 조직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스터디 투어는 서로 다른 두 분야의 참가자들이 협력하여 더 나은 방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비영리조직의 사회적경제 도입 사례 탐방에 집중했습니다. 저렴하면서도 튼튼한 집을 만들어 저소득층에 보급하는 일을 하는 My Dream Home, 현지의 장인 들을 통해 여행자들이 캄보디아의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서비스 를 제공하는 Haystome 등을 방문하였는데요, 캄보디아의 사회혁신가들이 비즈니스를 통해 사 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보며 가치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달 았습니다. 또한 Do I Do와 Goel, Hesed Agriculture와 같이 캄보디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사회적기업가들을 만나 그들의 시행착오, 노하우 등을 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실질적인 조언 을 듣는 것은 물론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미션을 향해 정진하는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개발협력과 사회적경제라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참가자들은 “우리는 서로를 많이 다르다 고 생각했지만, 결국 우리가 하려는 일은 같다. 다만, 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며 이번 스터 디 투어를 통해 다시 한번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합니다.
2019. 12. 5 성과공유회 1년여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성과공유회는 사회적경제 교육부터 캄보디아 스터디 투어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서 참가자들이 얻은 시사점을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어떻게 사회적 경제 측면의 방법론을 개발협력 현장에서의 지속가능한 성과로 이어 갈 수 있을까?’ 개발협력 NGO와 사회적경제조직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하여 발 디딜 틈 없었던 행사장을 보며 두 영역의 연대 와 협업을 향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같은 뜻을 가진 여러분들과 함께한 지난 1년, 개발협력과 사회적경제를 오가며 덩달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두 분야를 잇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할 것을 다짐하며, 두 영역이 협력과 연대로 만들어 나갈 미래를 기대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응원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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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아침식사 지원 캠페인
매일 18시간의 공복을 견디는 아이들... - 민주�이야기 고등학생 언니와 단둘이 사는 민주는 엄마가 떠난 이후로 아침밥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매일같이 가는 편의점에서 저녁밥으로 삼각김밥과 라면을 먹었지만 쉬이 채워지지 않는 9살의 허기.
다음날 점심까지 18시간을 공복으로 견디는 민주는 오늘도 힘없이 책상에 엎드려 점심급식만을 기다립니다.
아동의 성장과 건강에 치명적인 아침결식 적어도 먹을 것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출발선이 달라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 한끼가 모여 아이들의 하루를,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주세요.
하루 한끼 4천원 1명이 2만원이면 한 아이의 일주일 아침밥을 4명이 2만원씩이면 한 아이의 한달 아침밥을 책임질 수 있습니다.
후원 문의: 02)310-9508 후원 계좌: 하나은행 243-910008-11804 (예금주: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 *계좌입금 시 ‘후원자명+아동조식’으로 입금자명을 기입해주시면 해당 사업에 후원금이 사용됩니다.
2019 연말정산 기부금 영수증 발급 안내 2019년 한해 동안 열매나눔재단과 동행해주신 후원자님 감사드립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 받기 전 필수 체크 리스트 주민등록번호와 실명이 정확히 등록되어 있나요? 주민등록번호 13자리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정확히 등록해 주세요.
기부금 영수증은 후원자 본인 명의로만 발급 가능합니다. 기부금 영수증은 이중 발급 방지 및 투명한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위하여 후원자 본인 명의로만 발급됩니다. 기본공제 대상자(연간소득금액 100만원 이하)가 지출한 기부금도 공제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정기후원자가 아니어도 기부금 영수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후원 내역을 유선(02-310-9508) 확인 후, 개인정보(실명, 주민등록번호 전체자리)를 알려주시면 발급 가능합니다. 특히 무통장 입금이나 홈페이지 비회원 일시후원의 경우 반드시 개인정보가 확인되어야 발급 가능합니다. 국세청에 기부금 신고가 완료되는 2020년 1월 이후에는 개인정보를 변경하여 영수증 발급이 불가하오니, 2019년 12월 31일까지 개인정보 등록을 확인해주세요.
기부금 영수증 발급 방법 2020년 1월 중순부터,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www.hometax.co.kr)에서 발급 가능합니다.
열매나눔재단 홈페이지 로그인 > 출력서비스 > 기부금 영수증에서 발급 가능합니다.
그 외 팩스/이메일/우편 발송이 필요하신 경우 02-310-9508(내선 1번, 평일 9:00~17:00 공휴일 제외) 또는 csmerry@merryyear.org(후원자명, 생년월일, 연락처 필수기재)로 연락해주시면 확인 후 발급 가능합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 기준 및 기부금 유형 기부금 공제 금액 : 기부금은 세액공제로 적용되며 2,000만원 이하는 기부금의 15%, 2,000만원 초과는 기부금의 30%가 공제됩니다. 열매나눔재단 사업자등록증 및 법인설립허가증이 필요하시면 전화해 주세요.
기부금 유형 기부금 구분
지정기부금 공제한도 범위 유형기부금 구분
코드번호
지정
40
[소득세법] 제34조1항(종교단체 기부금 제외) [법인세법] 제24조1항에 따른 기부금
구분
기부금공제한도
개인
소득금액의 30%
법인
소득금액의 10%
기부금 영수증 발급문의 02-310-9508 / csmerry@merryyear.org
열매나눔 News
1 ‘사회적기업 브릿지 프로젝트’ 하반기 프로그램 진행 열매나눔재단이 주관하고 글로벌 금융회사 JP모간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브릿지 프로젝트’가 2019년 상반기 과정을 마치고, 하반기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기업은 유통역량 강화와 투자 유치를 위한 교육을 듣고, 크라우드펀딩 및 국내외 전 시회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11월 28일에는 6개 기업이 모의피칭을 진행하 기도 했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2020년 8월까지 이어지며 해외 선진 사례를 벤치마 킹하기 위한 스터디 투어와 성과공유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2 한전 ‘사회적경제조직 해외판로 개척사업’ 12개 조직과 협약 지난 11월 28일, 열매나눔재단과 한국전력이 함께하는 2019 한전 ‘사회적경제조 직 해외판로 개척지원사업’의 협약식이 열렸습니다. 본 사업은 해외판로 개척을 희 망하는 사회적경제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총 12개 조직이 선발되어 협약을 맺었습니다. 각 참여 조직은 최소 5백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까지 국외여비 ·홍보비·외주 용역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을 받고 해외판로 개척에 나서게 됩 니다.
3 소셜벤처 재도전 돕는 ‘청춘, 내:일을 그리다’ 4기 힘찬 출발 열매나눔재단이 기아차, 그린카, 비소사이어티와 함께 실패를 딛고 일어설 사회혁 신가를 지원하는 ‘청춘, 내:일을 그리다’ 4기 소셜벤처 재도전 프로그램이 시작되었 습니다. 12월 4일,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선발된 최종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첫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각 기업은 앞으로 피보팅 비용과 더불어 약 4개월간 집중 멘토링을 지원받고, 내년 4월 대중 앞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는 데모데이에 참가하게 됩니다.
4 청년 크리스천 사회적기업(가) 입문과정 마무리 ‘청년 크리스천 사회적기업(가) 입문과정’이 12월 6일 각 팀의 사업모델 발표를 끝 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본 과정은 지난 11월 9일부터 진행되었으며, 청년 크리스 천이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소명에 입각한 비즈니스를 실행할 수 있도록 5주에 걸쳐 기업가 정신, 비즈니스 모델 교육 및 사회적경제 현장 탐방, 선배 사회적기업가 와의 만남 등을 지원했습니다. 참가팀 모두에는 멘토링과 열매나눔재단 사회적경 제 프로그램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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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동양생명과 함께한 쪽방지역 따뜻한 양말 나눔 지난 12월 3일, 열매나눔재단은 쪽방지역 주민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따뜻한 방한양말을 전달했습니다. 서울지역 5개 쪽방상담소(돈의동, 남대문, 서울역, 영등 포, 창신동)와 협력하여 주민 2,410명에게 총 20,600켤레를 지원했습니다. 돈의 동 쪽방지역에는 재단 직원들이 방문하여 방한양말을 배분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주민의 경우 각 가정을 직접 찾아가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재단은 2016년부터 매년 겨울 쪽방지역 주민들에게 방한양말을 제공하고 있습니 다. 변변한 난방시설 하나 없이 겨울을 견뎌야 하는 쪽방 주민들에게 두툼하고 통풍 이 잘 되는 방한양말은 겨울철 저체온증과 동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올 해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동양생명의 기부금을 통해 쪽방지역의 건강한 겨 울나기를 응원할 수 있었습니다.
6 열매나눔재단, 2016년에 이어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수여 “지난 여름철 폭염 기간을 비롯해 수년간 쪽방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이 크므로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표창을 드립니다” - 서울특별시장 박원순 여름철 생수, 겨울철 방한용품 등 쪽방지역에 필요한 계절별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열매나눔재단이 서울시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6년 받은 서울시 표창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재단은 언제나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섬기고자 애쓰겠습니다.
7 메리맘 13기 어머님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저소득 한부모여성가장의 소자본 창업을 돕는 ‘메리맘 한부모여성가장 창업지원사 업’ 13기가 선발되었습니다. 총 3명의 어머님이 선발되었으며, 창업 업종은 파우치 제조·판매업, 카메라장비 대여업, 미술교습소 등입니다. 어머님들은 10월 23일부 터 24일까지 이틀간 창업절차부터 창업세무, 마케팅 전략까지 다루는 창업교육을 통해, 사업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창업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본 사업에 참여하여 새로운 출발점에 선 어머님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합니 다.
특별한 후원
최상민_인세 후원
큐브인텔리전스X큐브카 _기업 후원 “아침밥을 거르는 아이들을 위해 정기후원 을 약정합니다. 아이들이 따뜻한 아침밥을 먹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했으면 해요.”
“저의 첫 여행 에세이 ‘털려도 괜찮아’의 인세 50% 를 열매나눔재단에 기부합니다. 후원금은 가장 필요 한 사업에 사용되었으면 해요. 재단에서 아침밥을 지원받는 아이들이 저의 좌충우돌 경험이 담긴 책을 통해 작은 깨달음을 얻길 바라며 책도 기부하게 되었 어요. ‘털려도 괜찮아’를 읽는 아이들의 삶에 행복과 희망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콩새미_기업 후원
근로복지공단_기업 후원 “추석을 맞이하여 쪽방 주민들을 위해 전 직 원이 조금씩 마음을 모았어요. 따뜻한 마음 이 전달되어 쪽방 주민들이 외롭지 않은 명 절을 보내길 바랍니다.”
“올해 ‘후원 감사의 밤’에서 아침밥을 지원받는 아이 들에게 줄 선물을 포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잼을 선물 해야겠다 싶었어요. 딸기잼이 아이들이 좋아하고 구 하기도 쉽지만 무화과가 재료가 비싸다 보니 쉽게 접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무화과잼을 선택했어요. 아이 들에게 기쁜 선물이 되었으면 해요.”
유하연(아빠 유재일)_첫돌나눔 양지엽(신성여고 학생들)_생일나눔 “저희 반의 양지엽 선생님께서 38번째 생신 을 맞이하셨어요. 저희에게 베풀어주신 은 혜를 갚기 위해 선생님 이름으로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딸 하연이의 첫돌을 맞이해서, 혼자 많이 먹는 삶이 아니라 다른 이들과 나누는 삶이 되기 위해서 후원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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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꿀비’ _크라우드펀딩 후원 “저희는 성공회대학교 크라우드펀딩팀 ‘꿀비’입니다. ‘꿀비’는 농작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때에 맞추어 내리는 비라는 뜻이에요.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에게 ‘꿀비’와 같은 존재가 되어주고 싶어 에 어팟케이스에 꿀벌을 그려넣어 펀딩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펀딩 수익은 전액 열매나눔재단에 기부되어 아이들에게 따뜻한 아침밥을 지원하게 된답니다.”
김아일(아빠 김상현)_100일 나눔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하는 아일이가 태어난 지 100일이 되었습니다. 기쁨과 감사한 마 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신선규♥박고운_결혼 기념일 나눔 “우리 사랑의 크기만큼 세상에 널리 사랑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결혼 5주년을 기념합니다.”
캠핑카 모임 _방탄소년단 팬클럽 후원 “방탄소년단은 유니세프 캠페인에 참 여하거나 각자의 이름 또는 팬덤 ‘아미’ 의 이름으로 기부를 해요. 좋은 노래와 따뜻한 마음으로 저희의 삶을 변화시 켜준 방탄소년단 멤버의 생일을 맞아 저희도 적은 금액이지만 십시일반 모 아 기부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아동· 청소년에게 조금이나마 그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김이선_나의 기념일 나눔 “항암치료를 마치고 서울 둘레길과 북한산 둘레길을 완주하게 하심에 감사하며, 이웃들 과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