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겨울호 Vol. 26
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자립이 열매 맺는 곳, 열매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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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2021년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한 해였습니다.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며 지난했 던 1년 수개월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도 잠시, 새로운 변이종의 발생으로 우리 경제는 다 시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절망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최고의 자선은 자립을 돕는 것”이란 기치를 내걸고 북한이탈주민과 한부모여성가장들이 소규모 자 영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우리 재단은 그분들의 절망, 아픔, 고통을 함께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2021년에는 무엇보다 우리 이웃들의 긴급한 상황에 민감하게 귀 기울이고 작은 힘이나마 그분들을 돕는 일에 매진하였습니다. 어려움에 처할 때 진정한 우정이 빛나는 것처럼 코로나가 몰고 온 경제적 한파를 외면하지 않고 고통에 처 한 이웃들에게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후원자님! 우리 이웃들의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주셔서 참으로 감 사드립니다. 재단은 여러분의 사랑과 후원으로 풍성한 열매를 나누는 손이 되고 발이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 가운데서도 자랑을 합니다. 우리가, 환난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품격을 낳고, 품격은 희망을 낳는 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5장 3-4절, 표준새번역) 우리가 아직은 위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나서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며 감사한 마음과 함께 동일한 고백을 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해 서 선을 이룬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이 이 땅에 함께 하시기를 구하며, 재단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가정, 일터, 그리 고 사업장에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더욱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열매나눔재단 사무총장
김
추
인
Contents MERRY YEAR FOUNDATION 04 [열매나눔특집] '먼저 온 통일' 북한이탈주민의 자립이 열매 맺는 곳, 열매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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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한부모여성가장 지원_엄마니까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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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의 현장] - 후원자 봉사 축제 - 결식 아동·청소년 지원 - 위기 아동·청소년 지원_PVCS & 해피빈 기부 - 여성가장 지원 -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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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人] 리:브리드 환경분야 소셜벤처 재도전 프로그램
28 [열매나눔뉴스] 30 [씨앗 뿌리는 사람들]
발행일 2022년 2월(통권 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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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나눔특집] 북한이탈주민 지원
'먼저 온 통일' 북한이탈주민의 자립이 열매 맺는 곳, 열매나눔재단
▲ 사회적기업 보늬테이블에서 직업체험을 한 탈북청년 정혜 씨(가운데)와 대표님들
북한이탈주민 창업지원 창업지원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홀로서기를 돕습니다 * 탈북민의 공식 명칭은 북한이탈주민이며, 가독 편의성을 위해 줄여서 사용하였습니다.
“남한에 온 뒤 3년 동안은 숨이 잘 안 쉬어지는 듯 답답했어요. 많은 나이에 입국하다 보니 해내는 일이 아니라 외모나 말투로 저를 판단하고 차별하는 시선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열 매나눔재단을 통해 저만의 사업장도 생겼고, 환한 얼굴로 찾아주는 단골도 많이 생겼습니 다. 이제는 숨통이 좀 트이는 것 같아요.”
-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가게를 창업한 대표님-
23.8%
01 단순 노무 종사자
28.6%
02 서비스 종사자 탈북민
9.4%
일반국민 4.1%
실업률
▲ 생계급여 수급률_통일부, 북한이탈주민 정책통계 (2021 기준)
03 판매 종사자
9.9%
04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
9.7%
05 관리자
9.3%
▲ 탈북민 직업유형_남북하나재단, 2020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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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급여 수급률
3.1%
16.0%
2021년 9월 기준, 대한민국에 입국한 탈북민 수는 3만3800명입니다. 탈북민들은 아동·청소년기에 중국이나 제3국에서 장기간 도피생활을 했기에 입국 당시 고등학교 이하 학력이 79.8%로 낮게 나타납니다. 북한에서 대 학을 나온 이들도 더러 있지만 한국에서는 그 학력을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이 같은 낮은 학력과 건강문제, 문 화적 차이, 사회적 편견은 한국 입국 이후 탈북민의 정착과 경제적 자립에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일반 국민의 약 6배에 달하는 생계급여 수급률(23.8%)과 약 3배에 달하는 실업률(9.4%)은 이들이 겪는 어려 움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취업을 하더라도 단순노무와 서비스직군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 다. 남북하나재단이 지난해 탈북민 2만9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업 유형은 단순노무직(28.6%)이 가장 높았고 서비스업(16.0%)과 판매업(9.9%)이 뒤를 이었습니다. 급여 또한 한 국 근로자 평균임금의 3분의 2 수준에 그쳤습니다. 창업은 일자리 기회가 적은 현실에서 홀로 서고자 애쓰는 탈북민의 차선책입니다. 창업을 통해 이들이 스스로 를 고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5년 실시한 북한이탈주민 창업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창업자 중 61% 이상이 ‘창업이 자립에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창업이 잘한 선택이라고 응답한 탈북민 도 62.1%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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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준비할 기회를 열어주는 열매나눔재단의 창업지원사업 창업을 준비하는 탈북민의 40.4%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지만 정작 실패는 창업 이후 남한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 니다. 창업을 결심하기 전에 남한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앞서야 합 니다. 열매나눔재단은 2015년부터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탈북민들의 홀로 서기를 돕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창업의지가 있는 탈북 민을 선발하여 창업준비교육을 진행하고 개별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입지와 상권 선정을 돕습니다. 이후 최대 3천만원의 무이자 창업자 금 대출을 지원하고, 자금 대출 이후에도 관계를 이어가며 실무적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창업을 꿈꾸는 탈북민에게는 자금 지원뿐 아 니라 사업 전반에 대한 컨설팅, 남한 사회에 대한 교육 등의 병행이 필수적입니다. 열매나눔재단 자립지원팀 이상급 대리는 “자금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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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은 실패를 조금 늦출 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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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자금 지원 약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대표님과 김추인 사무총장
열매나눔재단의 창업지원사업으로 지금까지 치킨전문점, 중식당 등의 요식업, 운송업, 홈페이지 제작업 등 모 두 16명의 창업자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한국 땅에 뿌리내릴 수 있었습니다.
중국에 있는 아들을 데려올 날을 꿈꾸며 열심히 일하는 경옥 님 (이름은 가명으로 처리하였습니다.)
▲ 치킨전문점 대표가 된 경옥 님
“북한과 중국에 각각 아들과 딸이 있어 빨리 자리를 잡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혼자 대학생 딸 과 북한의 아들을 돌보려니 식당 일로는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재단의 창업지원을 통해 부족한 창업자금을 마련하고 제 매장을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남한에 아무 런 연고도 없고 가족도 없는 저희를 위해서 이렇게 직접 오셔서 매장 위치도 봐주시고 수시로 연락하 셔서 어려움을 물어봐주시니 참 감사했죠. ”
경옥 님은 탈북민이자, 한부모여성가장입니다. 경옥 님의 소원은 북한에 있는 아들을 데려와 세 가족이 오순도 순 함께 살아가는 것. 식당 월급으로는 딸의 학비를 대고, 아들을 데려올 자금을 마련하는 데 턱없이 부족해 창 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치킨전문점 대표로서 주말 없이 바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개인 시간은 부족 하지만 한국에 온 후 처음 맡았던 물류센터 일에 비하면 몸이 덜 아파 다행스럽습니다. 열매나눔재단의 창업지원사업은 경옥 님에게 미래를 준비할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습니다. 정서적, 물질적으 로 의지할 곳 없었던 경옥 님은 매장을 열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탈북민 창업의 성공'은 개인 의 자립을 넘어, 진정한 희년(통일)을 앞당기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탈북청년들의 ‘더 나은 미래’을 함께 열어갑니다
2022. 2 Vol.26
탈북청년 직업체험 프로그램 서툰 한국어, 긴 탈북기간으로 학업 적령기를 놓친 나 이, 북한이나 중국에 두고 온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탈북청년들. 한국에 정 착하고 자립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학력을 갖추고자 대안학교에 입학했지만 당장 먹고사는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학업에 집중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 니다. ▲ 탈북 청소년·청년 대안학교의 모습
학업 외 시간에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찾지만,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일용직 등 질 낮은 일자리가 대부분 입니다. 공부에 집중하자니 생계가 막막하고 낮은 학력으로 일자리를 구하자니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습 니다. 이 같은 막다른 상황에서 한국어를 익히고 남한의 문화를 이해하며, 충분한 진로탐색을 통해 자립을 준비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탈북청년들의 자립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주로 집과 학교를 오가다 보니 한국어는 늘지 않 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이 그저 막막하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탈북청년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위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사회경험과 경력을 쌓기 어려워 자립이 요원하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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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년들의 적응과 홀로서기를 돕습니다 직업체험프로그램은 탈북청년들에게 사회 경험과 경제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학업 적령기를 놓친 만 19세~34세 청년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대안학교를 벗어난 사회와 관심 있는 분야의 직업을 미리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청년들은 낯설게만 느꼈던 한국의 다양한 사업장에서 일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한국사회에 대한 두려움을 해 소해갑니다. 서툰 한국말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자신감이 없던 청년들은 직업체험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분위 기를 알아갑니다. 따뜻한 사장님 옆에서 일을 배운 경험 덕에, 더는 한국에 적응하는 게 힘겹지만은 않습니다. 직업체험프로그램은 특히 학업과 육아를 병행하는 한부모여성가장 탈북민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이를 키우며 중고등 교육을 밟아가는 한부모여성가장에게 일자리를 구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들에게 직업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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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을 하면서도 아이를 키우며 생계를 영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 커피 및 디저트 제조분야 '카페티모르' 면접 모습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변화가 생겼어요." 탈북청년들과 함께 생활해온 대안학교 선생님들은 프로그램 참여 후 청년들에게 좋은 변화가 생겼다고 이야기 합니다.
“평소 꿈을 물어보면 식당이나 카페, 미용사와 같은 직업만 이야기 했던 학생들이 영상제작, 출판기획, 웹툰작가 등 그동안 학교에서 말하지 않던 자신의 꿈들을 선생님들께 이야기하는 변화가 생겼어요.”
-A 대안학교 교사“짧은 시간이지만 학생들의 얼굴이 너무 밝아졌고 자신감에 차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분명하게 아는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했어요.” 8
-B 대안학교 교사-
직업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탈북 청년들은 다양한 협력기관과 연결됩니다. 요식업, 출판·미디어, 번역, 인테리어 업체 등 청년들은 경험하고 싶은 다양한 분 야의 기관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빵을 만 들고 고객에게 서빙하는 일, 커피를 내리는 일 등은 비단 새로운 일을 체험하는 것으로 한정되지 않습니 다.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음으로써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계획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 정혜 씨가 빼곡히 적어놓은 제과제빵 레시피
▲ 바리스타가 되어 직접 커피를 내려보는 수지 씨
직업체험을 통해 알지 못했던 세계를 꿈꿉니다
2022. 2 Vol.26
▲ 중국어 번역 업무를 경험해 보는 하은 씨
2018년 탈북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약 38%의 탈북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의 종류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 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이 진로를 선택하지 않고, 당에서 직업을 정해주는 북한과 한국의 사정은 전혀 다릅니다. 탈북청년들에게 알지 못했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친절하신 사장님과 함께 하며 사회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어요. 빵 만드시는 모습을 어깨 너머로 보며 제빵사의 꿈을 꾸게 되었어요.”
-정혜 씨(양식 레스토랑 체험)"책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어로 가득한 책을 중국어로 번역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하은 씨(출판, 번역 체험)눈을 본 적 없는 사람은 눈 내리는 겨울을 기대하지 못합니다. 알지 못하는 것은 꿈꿀 수 없습니다. 현장에 발 디뎌보지 못한 사람은 그 직업을 꿈꾸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직업체험은 단순한 ‘체험’이 아닙니다. 경험이 없어 모르던 탈북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주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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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여성가장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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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니까 할 수 있어요
가진 것 없는 어린 부부였지만 행복한 미래를 꿈꿨습니다. 어느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은 먼저 떠났고,
남은 건 뱃속 아이와 홀로 감당하기 힘든 빚이었습니다. 하지만 명혜 씨는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가장이자 엄마로서 살기 위해 이를 꽉 물었습니다. 살던 집의 보증금으로 빚만 겨우 해결한 명혜 씨.
옷가지와 간단한 세간살이만 챙겨 이사를 했습니다. 10
만삭 때까지도 미용실에서 하루 12시간을 일했습니다. “아기가 날 때부터 몸이 약해 인큐베이터 신세를 졌어요.
매일 과로하는 엄마에게서 태어난 탓일까, 억장이 무너졌어요. 미용실에서 일할 땐 아이가 자주 아파서 입원하면 저 말고는 애를 볼 사람도 없고, 직장 생활을 유지할 수 없었어요…” 모녀가 머무르는 곳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올려다봐야 하는 지하 단칸방.
명혜 씨는 아이에게 물려줄 것이 가난밖에 없다는 생각에 절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딸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명혜 씨가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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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니까 할 수 있다고,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이 명혜 씨와 아이에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선물합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명혜 씨와 같이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자 하는 한부모여성가장을 위해 아래와 같이 사용됩니다. 긴급지원 네일리스트 취업 교육 및 생계장학금 지원 생계형 창업교육 및 창업준비 지원 부채 전문상담 지원
한부모여성가장 지원 후원 문의: 02)310-9508 후원 계좌: 하나은행 243-910008-11804 (예금주: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 * 계좌입금 시 '후원자명+여성가장'으로 입금자명을 기입해주시면 해당 사업에 후원금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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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의 현장] 후원자 봉사 축제
열매산타가 전한 따듯한 선물 …'함께, 크리스마스' 열매나눔재단에 빨간망토를 입은 산타가 분주하게 상자를 나릅니다. 커다란 상자에 두툼한 옷과 카드
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를 넣고 택배송장까지 붙이는데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가 아이들을 찾아갈 준비를 하는 걸까요?
▲ 꼼꼼하게 선물 포장 작업을 하는 후원자들
197명 아이들의 산타가 된 후원자들 지난 12월 9일 목요일 열매나눔재단 나눔홀에서 오랜 만에 반가운 얼굴들이 모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 라인으로만 만나던 후원자님들이 아이들의 산타가 되 어주기 위해 한마음으로 모인 건데요. 일일 산타가 된 열매나눔재단 후원자들과 직원들은 아이들에게 보낼 겨울의류를 포장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일일 산타가 된 후원자들
아이들에게 보낼 겨울 의류는 신성통상이 기부한 폴햄·폴햄키즈·탑텐·탑텐키즈 제품으로 보온 내의와 패딩 아 우터입니다. 후원자들이 직접 포장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이들에게 전하는 카드와 함께 식품꾸러미 지원을 받 는 결식·아동 청소년 197명과 그 가족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수능을 마친 고3 아들과 함께 참석하신 분, 딸과 사이좋게 참석하신 분, 멀리 양평에서 오신 분, 10년 가까이 재 단을 후원해주신 분 등 열 분의 후원자님이 소중한 시간을 내어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그중 엄마와 딸, 김명 12
희·강윤나 후원자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미니 인터뷰] 김명희·강윤나 후원자 “기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Q 열매나눔재단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김
“라디오 통해서 소식을 듣고 마음에 감동이 와서 후원하게 되었어요. 밥을 굶는 아이들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직도 어려운 친구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필요한 사업인 것 같아요.”
Q 재단에 직접 와보니 어떠셨나요? ▲ 참가 소감을 나누는 김명희· 강윤나 후원자
김
“아동·청소년 지원사업 담당자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밥을 먹으며 긍정적으로 변화한 모습이 놀라웠어요.”
Q 아이들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셨는데 어떠셨나요? 김
“보온내의가 겨울에 정말 잘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선물이잖아요. 이 옷이 아이들과 가족에게까지 간다고 생각하니 기쁩니다.”
김 “아이들이 어렵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해요”. 강
“크리스마스 기쁜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 자신을 생각하고 후원하는 것을 잊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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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당당하고 행복하게 학창시절을 보냈으면 합니다.”
“우리 가족 올 겨울 따듯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가 그동안 입고 싶었던 패딩이라고 너무 좋 아합니다. 아주 잘 입고 다녀요. 저희 가족에게 보 내주신 내의도 가볍고 따듯해요. 올 겨울 따뜻하 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가족의 감사 메시지-
아이들은 두툼한 패딩과 알록달록 예쁜 내복을 입고 인증샷을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승리의 브이를 하기도 하고 동생과 사이좋게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에서 아이들의 환한 미소가 보이는 듯 합니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선물해주신 후원자님들과 신성통상에 감사드리며, 어른들의 따듯한 마음이 전해졌기를 소망합니다. 13
[자립의 현장] 결식 아동·청소년 지원
매주 수요일 오는 식품꾸러미, 이젠 '내 것'이 생겼어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우리 아이들. 집안의 유 일한 보호자가 새벽에 출근하거나 지방에서 근무하는 등 돌봄을 받기 어 려운 아이들은 집에서 혼자, 또는 형제들끼리 시간을 보내며 컵라면, 삼각 김밥과 같은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거르기 일쑤였습니다.
매주 수요일, 영양 듬뿍 '식품꾸러미'가 찾아갑니다 열매나눔재단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던 2020년부터 결식이 우 려되는 아이들에게 영양 가득한 식품을 담은 꾸러미를 집으로 보내왔습 니다. 매주 수요일, 이 특별한 선물을 받은 아이들과 가정에는 어떤 변화 가 있었을까요? 아이들과 선생님,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우유, 계란, 과일 등 영양 가득한 식품꾸러미
# 아이의 이야기
(아이의 이름은 가명으로 처리하였습니다.)
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눈칫밥 먹던 지현이 "이젠 내 이름으로 된 식품꾸러미가 와요" "선생님! 수요일마다 '내 이름'으로 된 식품꾸 러미가 와요. 밥 먹을 때마다 친척들한테 미 안했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도 돼요"
지현이는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이혼으로 친척집에 맡겨졌습 니다. 한창 먹고 싶을 게 많은 초등학교 5학년이지만 먹고 싶 은 음식이 있어도 꾹 참아야 했습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식 사할 때조차 눈치를 보게 되자 의기소침해져 갔습니다.
그러던 지현이가 "이제 내 것이 생겼어요"라고 말합니다. 문 앞에 와있는 '나의 이름'이 적힌 식품꾸러미 상자, 그 안에는 영양 가득한 식품이 들어있습니다. 식품꾸러미 지원을 받게 된 아이들은 "배고플 때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게 있어서 좋아요.", "이번주엔 어떤 음식 이 올까 기대하며 수요일 아침이 즐거워졌어요."라고 말합니다. 식품꾸러미는 어느새 아이들에게 '행복꾸러미'가 되었습니다.
# 선생님의 이야기
"꾸준히 배송 오는 식품꾸러미, 아이와 소통의 통로 되었어요" “상담을 희망하지 않아 만날 수 없던 학생이 있었는 데, 식품꾸러미가 집으로 꾸준히 배송되자 감사한 마 음을 표하며 복지실에 스스로 방문하거나 상담을 요 청하기도 했어요. 학생이 마음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14
-A 중학교 학교사회복지사-
▲ 식품꾸러미를 받은 가정의 감사메시지
선생님들은 평소 상담을 원하지 않아 만나기 어렵던 학생이 있었는데, 꾸준히 배송되는 식품꾸러미를 받은 이후에는 복지실에 스스로 방문하기도 하고 먼저 선생님에게 상담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학교에서 물품을 나누어주게 되면 낙인감에 대한 우려 때문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데, 집으로 배 송되니 낙인감에 대한 걱정이 없어 아이들과 부모님의 반응이 좋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주셨습니다.
▲ 배송 받은 식재료로 차린 든든한 한상
# 부모님의 이야기
“집에 준비된 음식이 없어 아이가 굶고 등교하는 경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돕는 손길들
우가 많았는데 밥을 챙겨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을 보며 위로받고 다시금 힘을 내게 됩니다.”
-현수 어머니-
2022. 2 Vol.26
"식품꾸러미 덕에 아이가 든든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수지 어머니-
한 어머님은 나눔을 받은 만큼 "꼭 받은 것 이상으로 나누는 멋진 아이로 키우겠다"고 다짐하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식품꾸러미는 단순히 상자에 담긴 식재료가 아니라, 한 가정에 따뜻한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따듯한 마음 나누어주신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매주 한번 아이들의 가정으로 찾아가는 식품꾸러미는 균형 잡힌 식사이자, 선생님이 아이들과 소통 하는 통로, 어렵게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다시 일어설 힘이 되기도 합니다. 열매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수요일의 행복’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아이들이 영양 가 득한 식사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 시 기를 잘 견뎌낼 수 있게 꾸준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역 지원 기간 지원 대상
서울, 경기권 · 2021년 9~12월(총 16회) · 매주 수요일 배송 · 22개 초·중·고교 및 4개 교육복지센터 · 아동·청소년 24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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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의 현장] 위기 아동·청소년 지원사업_PVCS & 해피빈 기부
추석에도 끼니를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돌봄의 손길을 내밉니다 즐거워야 할 추석 명절이 싫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점심 급 식도 있고 지역아동센터에서 식사 해결이 가능한 학기 중 과 달리, 명절 연휴에는 학교도 지역아동센터도 모두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 2017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결식 아동 수는 33만명입니다. 먹을 것이 차고 넘치는 세상, 명절 에도 끼니 걱정을 하는 아이들은 더 큰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낍니다. 지난 추석, 열매나눔재단은 인플루언서 춈미가 운영하는 PVCS와 함께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을 진행했습니다. PVCS 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와 해피빈 후원자분들이 모아주신 2,490만원에 재단의 후 원금을 더하여 전국 76개 초·중·고교 아동·청소년 100명에 게 추석 명절 장보기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아이들이 선생 님과 함께한 풍요로운 추석 이야기 전해드립니다.
▲ 미리 적어온 식재료 리스트를 보며 장을 보는 아동
먹고 싶은 것을 생전 처음 이야기해본 진서 (아이의 이름은 가명으로 처리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 고민해주시고 위해 주셔서 정말 기뻐요.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진서는 태어날 때부터 희귀성 질환을 앓아 학교생활에서 위축되었고 또래관계에서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혼한 부모님으로부터는 연락 도, 경제적인 지원도 받지 못했습니다. 속 깊은 진서는 식당일로 고생 하시는 할머니 생각에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잘 표현하지 못했 습니다. 그러던 진서가 장보는 날에는 “선생님, 저는 추석에 복숭아를 먹고 싶 어요. 아주 달콤한 복숭아요.”라고 얘기도 하고, 할머니와 전화로 상의 하며 이곳저곳을 다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을 보러 가기로 한 날 에는 먼저 질문도 하고 목소리도 씩씩해 “오늘 진서에게 무슨 일 있어 16
요?”라며 다른 선생님들이 물어보기도 하셨습니다.
부모님도 선생님도 ‘풍요로운 추석’ “아이가 원하는 것을 사줄 수 있어서 기뻤어요. 그 어느 해보다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을 보냈습니다.”
-민주 어머니어려운 환경에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추석을 앞두고 마음이 무 거웠습니다. 하지만 추석 명절 장보기 활동을 통해 모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차려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과 마트에 가기 전날 작성한 식료품 리스트를 들고 마트 이곳저곳을 신나게 누비는 아들딸 의 모습은 열심히 살아갈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함께 장을 보며 학생의 가정 환경이나 진로에 대해서 대화를 나
▲ 장바구니를 가득 채운 식료품과 생필품
눌 수 있었어요. 학생들을 학교 밖에서 가까이 보고, 관찰하고,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A 중학교 학교사회복지사-
학생과 일정과 장소를 정하여 장을 보고, 장보기를 마친 후에는 다과를 함께 하며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후 식료품 정리를 위해 학생의 집을 방문하여 가정형편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추석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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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은 본 사업을 통해 학부모, 학생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먼저 선생님은
장보기 활동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던 아이들이 배고프지 않은 추석, 선생님의 따뜻한 돌봄을 느낄 수 있는 추석을 보냈습니다. 식품 구입은 물론 생활에 필요한 물품, 한 번 도 입어본 적 없는 추석빔도 살 수 있었습니다. 열매나눔 재단은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도 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지속적으로 찾고 지원해 나가 고자 합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 록 계속 응원해 주세요.
▲ 태어나 처음 한복을 입고 기뻐하는 아동
지역
전국
지원 기간
2021년 9월 14일 ~ 9월 24일
지원 대상
· 전국 76개 초·중·고교 · 저소득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총 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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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의 현장] 여성가장 지원
취업 한파를 겪는 한부모여성가장들에게, 창업은 새로운 길이 됩니다 아이를 홀로 양육하는 한부모여성가장은 엄동설한 취업시장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습니다. 긴 노동시간, 먼 거리 의 일터,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취업시장 앞 한부모여성가장은 작아집니다. 이들에게 창업은 아이를 돌보면서도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입니다. 열매나눔재단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여성
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가장 31명에게 6억2900만 원을 지원하여, 소자본 창업을 통해 홀로설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 창업준비학교 기본교육
▲ 한부모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 면접심사 모습
창업지원의 첫 문을 여는 것은 창업준비학교입니다. 한부모여성가장들은 창업준비학교를 통해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창업 전 꼭 알아야 하는 지식 습득과 사업모델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더불어 수익성 분석, 온라인마케팅과 같은 초기 사업장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습득하여 '준비된 창업'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나만의 가게를 꾸린 ‘열매맘’ 두 분을 소개합니다 (어머니의 이름은 가명으로 처리하였습니다.)
창업준비학교와 서류, 면접, 현장실사 등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열매맘’이 된 어머니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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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정식에 참석한 두 어머니
엄마의 가게 1_ 뷰티숍
"저는 가게 열고 굉장히 만족해요. 어느날 아이도 '너무 행복하다'는 거예요. 전에는 아이들이 친구를 집으로 데려온다던가 하는 일이 없었거든요. 애들이 친구들 끌고 '엄마 회사'라면서 맨날 와요. (웃음)" 혜경 님은 여성창업의 대표적인 아이템인 네일아트와 염색서비스를 제공하는 뷰티숍 을 인천에서 오픈하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손재주가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학 창시절에 미술을 전공했던 재능이 합쳐져 미용과 네일을 즐겁게 배우며 일할 수 있었 다고 합니다. 하지만 홀로서기를 시작하면서 상상이상의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둘째 아이가 정기적인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매번 일터에서 뛰어나오기가 어려웠습니다. 혜경 님은 집 근처 작은 일터의 필요성을 느끼고, 열매맘 창업지원사업에 도전하셨습 니다. 혜경 님은 진정성 있는 태도와 빠른 일처리 그리고 샵을 운영했던 ‘사업주 마인 드’로 고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엄마의 가게 2_애견 미용숍
미정 님은 서울시 금천구에서 애견미용과 호텔링서비스를 제공하는 애견미용숍을 오 픈했습니다. 가게 꾸미기와 인테리어를 모두 직접 하셨기에 말 그대로 손길이 닿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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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도전했는데, 선정이 되어서 정말 기 뻤어요. 매사에 지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근처에 경쟁매장이 있지만 나만의 차별성을 가지고 매장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은 곳이 없는데요. 미정 님도 반려견 2마리를 키우고 있는 만큼 반려동물을 섬세하게 관리하고 견주의 입장을 헤아리는 애견미용숍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 뷰티숍을 오픈한 혜경 님
▲ 애견미용숍을 오픈한 미정 님의 반려견
'내 일'을 가진 엄마의 매일을 응원합니다 ‘나만의 가게’를 기반으로 어머니들은 아이를 키우며 생계를 꾸릴 수 있습니다. 어머니들만의 가게에는 아이들 이 공부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바쁜 엄마와 자라나는 아이들의 물리적 거리를 줄일 수 있 어, 어머니들이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게 됩니다. 재단을 통해 ‘내 일’을 갖게 된 어머니들의 매일이 빛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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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흔히 기업의 존재 목적은 ‘이윤추구’라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 적기업은 영리기업과 달리,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함께 목표로 둡니다. 비즈니스에 충실함은 물론, 사회적 약자에게 친화적인 방식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죠. 열매나눔재단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 를 가진 이들에게 사회적기업 창업을 위한 사업비와 교육은 물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졸업식에 모인 창업팀들
론, 사업 공간과 자원연계 등 인프라를 지원하여 사회적기업가 로 육성합니다. 특히 재단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국내 창 업팀과 글로벌 창업팀을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 열매나눔재 단의 지원으로 세상에 나온 95개의 사회적경제조직은 현재 전 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세계 21개국에서 빈곤퇴치, 교육, 성평등, 일자리에 이르는 소 셜비즈니스를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 사업 참여 소감을 나누는 '낙과유수' 고현우 대표
18개 창업팀, 3억3천만 원 매출 달성 2021년에는 초기창업팀 18팀과 예비창업팀 7팀 등 총 25팀이 함께 했습니다. 3월에 선발된 초기창업팀의 경 우 열매나눔재단의 사회적기업 창업 교육과 글로벌 특화 교육을 거쳐 총 3억3천만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고, 19명을 고용하는 성과도 이뤄냈습니다. 각종 시상식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폐어 망에서 재생 나일론을 추출하는 ‘넷스파’는 <2021 소셜벤처 임팩트 IR>에서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상 최우수상을 받았고, 사회혁신분야 특화 IT기술을 통 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트리플앤’은 <소셜벤처 경연대회> 글로벌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미얀마식 사회적 레스토랑 브랜드인 ‘칠루칠루’는 코이카상을 수상했습니다. 비대면 위로 플랫폼을 운영하는 ‘온 기제작소’는 <오운문화재단 우정선행상>에서 본상 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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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장을 받고 기뻐하는 '컨텐츠다' 한효선 대표
한해를 돌아보며 지속적인 소통을 다짐합니다 2021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마무리하는 졸업식이 지난 12월 15일 열렸습니다. 한해 동안 창업교육, 중간 평가 등을 거 치며 성장해온 25개 창업팀들은 소감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 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를 마친 후에도 각 팀과 담임멘토는 한참 동안이나 자리에 남아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했습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만남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모든 팀들이 직접 만나 네트워킹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온라인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창업팀들
특히 졸업식에서는 2022년부터 실행할 예정인 ‘열매펠로우십’을 설명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열매펠로우십’ 은 열매나눔재단을 통해 배출된 사회혁신가들을 대상으로 자원연계와 후속지원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내외부 지원사업, 소속기업 등의 정보와 소식을 공유하고, 선후배 간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열매나눔재단과 함께한 건 큰 행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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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나눔재단과 함께한 건 큰 행운이었습니다. ‘무아미’는 현재 자체 놀이키트로 펀딩을 준비하고 있 는데, 멘토님이 항상 자신의 일처럼 응원하고 신경써 주셔서 발전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 사회적가 치와 비즈니스를 같이 하는 게 고민이었는데, 선배기업이 해 나가는 것을 보고 희망이 생겼습니다.” - ‘무아미’ 진보라 대표-
▲ 2021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과 멘토들
창업팀 대표님들은 공통적으로 재단의 지원 덕분에 사업을 체계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서로의 가치를 나누며 협업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얻기도 했습니다. 열매나눔재단의 지원이 따스한 햇빛이 되어 사회 적기업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울창한 숲으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사회적기 업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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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의 현장]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개발협력X사회적경제', 이렇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물고기를 그냥 준다면 그를 하루만 배부르게 할 것이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준다면 평생을 배부르게 할 것이다.’ 홀로서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격언, 다들 알고 계시나요? 개발도상국의 경제 역시, 경 제적으로 홀로 서는 것이 선진국의 지원을 계속 받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국제사회는 지속가능한 비즈 니스를 정착시킴으로써 개발도상국의 빈곤과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열매나눔재단 역시 개발도상국 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동참합니다. * 국제개발협력(개발협력):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과 복지향상을 위해 지원되는 개발원조와 그 밖의 정부자금(OOF) 및 수출신용, 직접투자, 증권투자 등의 민간자금흐름을 총체적으로 일컫는 용어
소셜 비즈니스 모델 개발협력 사업 실현
성과공유회 매칭데이
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현지조사 교육 사업 기획/운영 역량강화
컨설팅
우수사례 확산
네트워크 구축
사업타당성 검토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코이카와 열매나눔재단이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개발협력 사업지역 내 지 속가능한 비즈니스모델 도입을 통해 사회적, 경제 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시민사회단체, 사회적 경제조직 등 개발협력 파트너 기관의 비즈니스 역 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본 프로그램은 2020~2022년, 사회적경제 교육, 컨설팅, 현지조사로 이루어진 역량강화 과정과 스 터디모임, 매칭데이, 성과공유회로 운영되었으며,
▲ 게더타운에서 진행된 스터디모임 모습
약 170명의 유관 분야 종사자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20개 기
'개발협력’과 ‘사회적경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일하지만,
관에 비즈니스모델 및 사업계획에 대한 맞춤 컨설
지역 사회와 주민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목표는 동일한데
팅을, 14개 기관에 사업 대상지역 현지조사를 지
요. 사경인큐 역량강화 과정을 통해 어떤 경험과 발전의
원했습니다.
기회를 가졌을까요? 2021년 발걸음을 따라가 보았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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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개발협력)X사경(사회적경제) 협업의 축소판, 사회적경제 교육 2021년 상반기는 역량강화 과정의 첫 단계인 사회적경제 교육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온라인 강의와 팀별 워크 숍으로 구성된 교육은 사회적경제조직과 시민사회단체가 팀으로 어우러져 서로의 입장과 현실적인 고민을 이 해하며 ‘소셜비즈니스모델 구축, 성과측정, 파트너십 구축, 현지조사와 현지 조직구축’ 등 협업 과정의 축소판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교육은 4월 13일에서 26일 중 총 5일간 진행되었으며, 전체 신청자 중 47명(기관당 1명)을 선정해 온라인 강의 와 팀별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아쉽게도 워크숍 참여에 선정되지 못한 신청자들도 온 라인 강의를 함께하며 학구열을 불태웠습니다. 워크숍 참여자를 대상으로 교육 전후 각 과목의 교육 목적에 따 른 역량강화 자가진단 문항을 준비해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그 변화를 확인해 보았는데요. 상호주의적 경제 (EoM: Economics of Mutuality) 자본 이해, 핵심 성과목표(KPI: Key Performance Indicator) 측정 능력 등이 4-5점가량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교육 참여 전 교육 참여 후
3.50 2.75
EoM 자본 이해
2.75
핵심 성과목표(KPI) 측정 능력 (변화이론·EoM 기반)
개발성과 측정 기반 사업성과 개선 능력
소셜벨류체인 개념 적용
*변화이론이란? 사업에서 변화가 어떤 절차를 거쳐 일어나는지 5단계로 설명하는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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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상호주의적 경제(EoM: Economics of Mutuality)란? 전체 가치의 극대화(상생)를 목표로, 나눔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원리
이외에도 참여자들은 “비판적 시각에서의 분석과 섬세한 피드백을 통해 사업을 촘촘하고 탄탄하게 계획하기 위한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차가운 이론을 배우며 건조해진 마음에 단비같이 적절한 사례공유가 더해져 매 우 유용했다”는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1:1 맞춤 고민해결, 전문가 컨설팅 사회적경제 교육을 이수한 기관 중 10개 기관을 선정하여 비즈니스모델과 사업계획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 도록 돕는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컨설팅은 2021년 5월에 시작되어 2022년 2월까지 진행됩니다. 각 참여 기관과 사업 대상의 특성에 맞춰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모시고 상품화 아이디어, 협동조합 설 립, 기술 협력 가능성, 지원사업 진입 전략 등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실행하고자 했던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해볼 수 있었고 다양한 기관에서 일하는 팀원 분들의 의견 역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영역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서 현지조사 의 목적과 방향성을 명확하게 세우고 조사를 시작한 것이 가장 큰 도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윤지훈 기아대책 국제사업 2팀 간사(2021년 컨설팅 참여 기관) 23
▲ 기아대책의 가나 전통직조 직업훈련 사업을 통한 작업물
▲ 기아대책의 가나 전통직조 직조인 인터뷰
하늘 길은 막혔지만, 막을 수 없는 열정으로 진행한 현지조사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더라도 현지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면 현실성 있는 사업계획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겠죠.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사업지역을 방문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현지의 인력, 유관 기관을 통 해 현지 상황과 사업의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6개 참여기관이 케냐, 라오스, 필리핀, 인도네시아, 가나, 네팔 등 현지와 소통하며 계획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도 발로 뛰었습니다. 노력의 결과는 각 기관의 사업에 녹아들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경 험을 공유하기 위해 향후 ‘현지조사 결과 보고서’로 제작되어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지에서 농가들이 필요한 수요가 무엇인지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였습니다. 나아가 라오스 정부의 발전 정책을 파악하고 우리의 성장 전략을 설정해 효과적 발전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습니다.” - 이재원 밀크포라오 대표(2021년 현지조사 참여 기관) -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2022년 1월 13 일, 14일 이틀간 유튜브와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 ‘다른 듯 닮은 우리, 우리 한 번 만나볼래요?’
운에서 '개발X사경' 매칭데이를 진행하였습니다. 매 칭데이는 네트워킹 부스 운영과 현장 이슈 강연, 그룹 개발협력
사회적경제
네트워킹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시민사회단 체와 사회적경제조직, 일반기업과 중간지원기관까지 다양한 개발협력 파트너 기관의 만남과 소통을 지원 했습니다.
이제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2월에 진행될 성과공유회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사업 전반을 돌아 보고 개발X사경의 이슈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까지, 프로그램의 발걸음을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개발협력과 사회적경제, 다른 듯 닮은 점이 많은 두 영역이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열매나눔재단이 24
힘써 돕겠습니다.
[자립人] 리:브리드 환경분야 소셜벤처 재도전 프로그램
'함께 아이를 보호하다'
보니앤코 vonui nco
오늘 어떤 교통수단으로 출근하셨나요? 자동차를 타고 출퇴근하고, 주말에는 외곽으로 드라이브를 가 는 등 자동차는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아이들이 오가는 학교 바로 앞에도 시속제한은 있지 만 가까이에 와있죠. 그런데 우리 아이들, 자동차가 사방에 오가는 상황에서 얼마나 안전할까요? 12세 이하 어린이의 보행 중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1시간당 1.6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노력에 한계가 있는 상황인데요. 유럽의 어린이 교통안전 대처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소셜벤처가 있습니다. '리:브리드 환경분야 소셜벤처 재도전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니앤코'의 이 진선, 박진희 두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2022. 2 Vol.26
* RE:BREATHE[리:브리드] 환경분야 소셜벤처 재도전 프로그램은? 열매나눔재단이 기아, 그린카, 비소사이어티와 함께 의미 있는 실패를 경험한 후 포기하지 않고 사회혁신을 위해 재도전하는 환경분야 사회혁신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함께 아이를 보호한다" 어린이 교통안전 제품 '보니앤코'
Q '보니앤코'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보니앤코’는 순우리말로 약한 존재를 감싼다는 의미인 ‘보니’에 ‘앤코’를 붙여서 '아이들을 함께 보호한다' 는 뜻이에요. 빛 반사 기능이 들어가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Q 어린이 교통안전 관련 소셜벤처를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유럽은 학교에 교통안전 교사가 상주하고 있고, 아이들이 외부활동 할 때 형광조끼를 입히더라고요. 한국에서 는 사람들이 자동차의 위험성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고 느꼈어요. 유럽의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대처가 인상 적이어서 그 때의 경험을 아이디어 삼아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예쁜 제품을 만들기 보다는 이 제품을 통해 어떤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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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라인 확장으로 사람과 환경의 '공생'을 꿈꿉니다
Q '보니앤코'가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 문제
및 소셜 미션은 무엇인가요? 기본 소셜미션은 어린이 일상 교통안전 텍스타일 제 품으로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것이에요. 그리 고 ‘교통안전의 일상화’에서 ‘환경보호’의 가치로 소셜 미션을 확장하게 되었는데, 자원순환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라인 확장으로 사람과 환경이 공생하는 더 넓 은 의미의 안전 가치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 재귀 반사 소재를 활용한 ‘보니앤코’ 제품
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Q 환경적 측면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재생 폴리에스터와 재생 나일론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여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합니다. 친환경 소재는 일반 소재보다 3배 정도 가격이 더 나가지만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생각하여 선 택했어요. 또 제품 패키지도 친환경 라인으로 확장하려고 합니다. 포장재도 종이테이프로 교체했고 제품의 텍도 환경인증 받은 종이로 사용하 려고 해요. ▲ 독일 박람회에서 바이어와 미팅 중인 모습
Q '보니앤코' 제품 자랑 좀 해주세요. 우선 교통반사 기능이 탁월해요. 보니 앤코 제품의 소재는 일반 소재에 비해 서 반사율이 7000배나 높아요. 자동 차의 헤드라이트 빛이 반사패턴을 비 추었을 때 300m 밖에서도 눈에 띕니 다. 운전자가 아이들을 먼저 발견하기 만 해도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90%까 지 낮추는 효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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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패턴에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보니앤코’ 가방
"리브리드 프로그램, 사업방향 정립에 큰 도움"
Q ‘리:브리드 환경분야 소셜벤처 재도전 프로그램’에 지원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보니앤코' 기존 제품은 초등학교 저학년 위주의 상품 구성으로 패턴 디자인이 캐릭터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어 요. 그래서 제품군과 디자인을 다양화하여 매출을 늘리고, 환경보호의 가치를 확대하여 사람과 환경의 공생에 기여하는 기업 윤리를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Q ‘리:브리드 환경분야 소셜벤처 재도전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서 어떤 점이 좋으셨나요? 저희 멘토인 비소사이어티 노일식 대표님께서 도움 되는 조언을 많이 해주셨어요.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서 환 경적 가치, 안전의 가치를 어떻게 가져갈지, 이를 소비자에게는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대표님과 이 야기를 나누면서 생각이 많이 정리되었어요. 또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어요.
"어린이 안전 잡화 토탈브랜드로 성장 목표"
Q 앞으로의 목표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거예요. 지금은 가방 만 있는데 모자도 준비 중입니다. 또다른 목표는 기업과의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
2022. 2 Vol.26
제일 큰 목표는 어린이 안전 잡화 중 토탈
하는 것이에요. DB손해보험과 두 번 정 도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어요. 초등학 교 책가방의 레인커버를 기획부터 제작, 생산까지 모두 관리하며 진행했습니다. 3년 전부터 교통안전과 친환경 소재를 접목시켜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싶은데, 기업과 지자체에 컨택해보 ▲ 디자인 작업 중인 '보니앤코' 이진선 대표
려고 합니다.
'보니앤코'의 아담한 사무실, 한켠에는 반사패턴이 눈에 띄는 가방들이 진열되어 있고, 한켠에는 택배 발송 작업 을 위한 박스 포장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디자인부터 유통, 판매, 홍보까지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이곳은 어 린이들이 교통으로부터, 환경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보니앤 코가 어린이 안전잡화 토탈브랜드로 성장하여 '함께 아이들을 보호한다'라는 '보니앤코'의 소셜미션이 이루어지 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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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나눔뉴스
1 열매나눔재단, 창업 교육·컨설팅으로 안성맞춤시장 경쟁력 강화 지난 11월 8일, '안성맞춤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점포 리뉴얼 오 픈식이 열렸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스타필드 안성이 안성시·안성맞춤상인회와 함 께한 지역 상생활동으로, 안성맞춤시장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음료 분야 점포 9곳의 창업 컨설팅, 레시피 컨설팅, 매장 브랜딩,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 사업입니 다. 열매나눔재단은 소상공인의 자립을 지원해온 저력을 바탕으로 창업교육과 컨 설팅을 맡았습니다. 오픈식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안성맞춤시장을 볼 수 있었 습니다.
2 한국가이드스타 종합평가 5회 연속 만점 열매나눔재단은 한국가이드스타가 개발한 재무효율성과 투명성 및 책무성을 적용 한 공익법인 평가지표(GSK4.0)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별3점 만점)을 획득하였습 니다. 재단의 투명성과 공정성은 10여년간 개인과 북한이탈주민, 여러 사회적경제 조직의 자립을 지원해 온 핵심자산입니다. 늘 응원해 주시는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 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바르고 투명하게 사용하며 성실히 보고하는 열매나눔 재단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3 열매나눔재단 온라인 새 집에 초대합니다 열매나눔재단 홈페이지(https://merryyear.org)가 6개월에 걸친 리뉴얼 작업을 거 쳐 오픈했습니다. 디자인 트렌드는 물론 다양한 디바이스와 인터넷 환경에서 최적 화된 홈페이지를 제공하고자 반응형 웹을 도입하였고,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동일 한 화면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직관적, 체계적인 UI/UX를 구현하여 사 업 소개와 최신 공지 등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마련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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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그려지는 예술’ 네일아트로 엄마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열매나눔재단이 와디즈와 함께 여성가장의 자립을 돕는 펀딩을 진행했습니다. 리 워드로는 저소득 여성가장이 전문 네일리스트로 자립하도록 돕는 열매나눔재단의 인큐베이팅 센터이자 네일숍인 ‘더나은네일’ 이용권이 제공되었습니다. 펀딩에 참 여하신 분들에겐 예쁜 네일 서비스를, 어머니들에겐 고객의 손을 직접 잡아보는 소 중한 시술 경험을 선물했습니다. 16명의 서포터가 참여해 802,500원이 펀딩되며 목표금액의 160%를 달성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5 열매나눔재단-JP모간, 여성 사회혁신 창업가 지원 나선다 JP모간과 열매나눔재단은 혁신적인 사회를 만드는 여성 창업가들의 성장을 지원하 는 ‘WE Project : empowering Women Entrepreneurs’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 니다. JP모간은 2016년부터 열매나눔재단과 함께 39개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지원 해왔습니다. 앞으로 2년간 총 4억6000만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는 포 스트 코로나 시대 여성 창업가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디지털·온라인 기반의 ‘솔루 션 패키지’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6 한전 ‘사회적경제조직 해외판로 지원사업’ 19개 기업 아마존US 입점 열매나눔재단에서는 한전 ‘사회적경제조직 해외판로 지원사업’ 온라인 성과공유회 를 지난 10월 22일 열고 사업 결과를 함께 나눴습니다. 참여한 20개 기업 중 19개 기업이 아마존 US 입점에 성공했고, 14개 기업은 매출이 발생하면서 해외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테스트해볼 수 있었습니다. 참여기업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눈 부시게 성장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합니다.
7 열매나눔재단-이화여대,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 MOU 열매나눔재단과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적경제협동과정은 각 기관 인프라와 인적자 원 연계 등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 및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협력하 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9월 9일 이화여대에서 업무협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양 기관은 사회혁신가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한 전방위 적 지원을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8 ‘RE:BREATHE 환경분야 소셜벤처 재도전 프로그램’ 두 번째 데모데이 열매나눔재단은 지난 12월 22일, ‘RE:BREATHE 환경분야 소셜벤처 재도전 프로그램’의 두 번째 데모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열매나눔재단과 기아,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가 함께 국내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지원하는 굿 모빌리티 캠페인의 일종입니다. △리스모크 △오롯컴퍼니 △오리진 △내일의 커피 △보니앤코 5개 기업이 선발되어 비 소사이어티의 액셀러레이팅과 함께 평균 1600만원의 재기 지원금을 받으며 재도약에 힘썼습니다. 데모데이에서는 5개 기업에 총 3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습니다. 프로그 램을 통해 재도전이 어려웠던 이들이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씨앗 뿌리는 사람들]
씨앗가게_카페베이지(전초아) 이번에 좋은 원두, 좋은 가격의 커피를 손님들이 즐겁게 드시고 가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카페를 열게 되었어요. 이렇게 씨앗가게로 후원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우리 아이가 배부르게 먹고 행복해 하는 것처럼, 모든 아이들이 배고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기업 후원_스틱벤처스㈜ & 스틱인베스트먼트㈜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서 열매나눔재단에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결식 위기에 있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랍니다.
교회 후원_대화교회 성도들이 기쁜 마음으로 80일 동안 구약성경 통독을 진행하였고, 열매를 맺는 삶을 실천하고자 후원금을 모았습니다. 성도 한분 한분의 작은 나눔이 북한이탈주민에게 따듯하게 전해지길 바랍니다. 통일을 열어가는 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해요.
기업 후원_한울주식회사 매출의 일정액을 모아두었다가 후원하고 있어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응원합니다.
기념일 후원_ 오서윤 딸 서윤이의 여섯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결식 아동·청소년을 후원합니다.
특별한 후원_예술공동체해슬 ‘예술공동체 해슬’은 2019년 겨울 창단한 마리오네트 극단입니다. 처음으로 저희의 이름(김해일, 이슬기)을 건 극단을 시작하면서, 적은 금액이라도 수입의 일부를 하나님께 드리자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코로나로 공연 업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도 저희의 모든 것을 채워주셨고, 열매나눔재단에 적은 금액이지만 후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 후원의 형태 중에서도 ‘자립’을 도울 수 있어서 인상적입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후원을 계속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팬클럽 후원_더보이즈 주연 팬 언제나 따뜻한 더보이즈 이주연 님의 생일을 맞아 작은 마음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