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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름호 Vol. 25

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자립이 열매 맺는 곳, 열매나눔재단

COPYRIGHT 2021. MERRY YEAR FOUNDATION ALL RIGHTS RESERVED.


인사말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있기에 재단은 때로는 안타까움에 눈물짓고 때로는 따뜻함에 미소지으며 우리 이웃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결식 위기 아동을 지원하는 ‘선생님과 함께 장보기’ 사업이 들려준 태어나 처음 대형마트에 가본 아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장바구니에 담은 식품은 먹고 싶은 음식일 뿐 아니라,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보내준 조건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딛고, 지난 4월 재오픈한 ‘더나은네일’에서는 인턴 어머니들이 훈련 받고 있고, 북한이탈주 민의 자활을 위해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과 함께 하는 편의점 창업 지원사업은 이미 다섯분이 편의점 점 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 부문에서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기 아’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리브리드 환경분야 소셜벤처 재도전 프로그램’의 경우 올해 두번째 액셀러레이팅 대상 소셜벤처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이카(KOICA)의 ‘개도국 사회적경제조직 코로나19 지원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성과보고의 내용을 소식지에 담았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는 기후 재앙은 환경, 자연에 대한 재인식과 더불어 이제껏 인류가 걸어온 길의 대전 환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재난의 무게가 엄중한 이때에 후원자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사업장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모든 지 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재단을 아끼고 후원하는 여러분을 지켜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디모데후서 6장 18-19절

열매나눔재단 사무총장


Contents MERRY YEAR FOUNDATION 04 [열매나눔특집] 아동·청소년 지원사업 11

[자립의 현장] - 북한이탈주민 지원 - 위기가정 긴급지원 - 여성가장 지원 -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 개도국 사회적경제조직 코로나19 지원사업

24 [자립人] 리:브리드 환경분야 소셜벤처 재도전 프로그램 27

[캠페인] 결식아동·청소년 지원_선생님과 함께 장보기

28 [열매나눔뉴스] 30 [씨앗 뿌리는 사람들]

발행일 2021년 8월(통권 25호)

후원문의 02-310-9508~9

발행인 이장호 발행처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 기획 및 편집 열매나눔재단 모금홍보팀

후원계좌 예금주 :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

주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20길 37 열매나눔빌딩 302호 전화 02-310-9508 팩스 02-310-9504 홈페이지 www.merryyea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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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blog.naver.com/merryyear09 인스타그램 instagram.com/merryyearfoundation 열매나눔재단은 UN 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특별 협의지위를 획득한 자립개발 NGO이며, 기획재정부가 승인한 성실공익법인입니다.

국민 459601-01-468484 기업 148-057572-01-063 씨티 155-00005-250-01


[열매나눔특집] 아동·청소년 지원사업

영양·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아이들을 지킵니다 전문가들의 조사에 따르면 아이들에게 있어 하루 세 번의 끼니는 단순히 ‘배고픔을 채우거나, 영양보충의 수단’이 아닌 ‘엄마의 손길이며 사랑의 확인’입니다. 그래서 음식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음식을 주는 돌봄의 주체, 즉 사람이라고 합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결식이 우려되는 18세 미만 아동은 33만여명으로, 100명 중 4명은 끼니를 해결하기 어 려운 형편입니다.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은 배고픔과 동시에 부모로부터 당연히 받아야 할 돌봄의 결핍에 시달 립니다. 열매나눔재단은 후원자님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이 아이들에게 2016년부터 학기 중에는 아침 도시락을 전달하 였고, 방학 중에는 선생님과 함께 장을 보며 식사를 챙길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대면이 어려워진 코로나19 상 황에서는 식품꾸러미를 각 가정으로 배송하여 영양을 챙기고 돌봄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매일 18시간의 공복을 견디는 아이들을 위한 ‘아침 한 끼’ 지각을 밥 먹듯 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늘 짜증스러운 표정에 기운이 없는 그 아이가 매일 아침을 굶고 학교에 온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됐지요. 한창 자랄 나이에 기본적인 끼니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그 아이가 친구들 틈바구니에서 얼마나 절박한 심정으로 점심 급식을 기다렸을지 생각하니 가 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슴이 먹먹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서울에 있는 한 초등학교 선생님의 고백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학교에 이런 아이들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이 아이들은 점심 급식을 먹기 위해 학교에 옵니다. 한부모가정의 어머니가 새벽부터 일을 나가시거나, 자녀들 끼리만 생활하는 등 어른이 챙겨줄 수 없는 환경에 있는 아이들은 전날 지역아동센터나 청소년센터에서 저녁 밥을 먹고 다음날 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먹기까지 꼬박 18시간을 공복 상태로 버텨야 합니다.

▲ 아이들의 활기찬 하루를 돕는 영양만점 도시락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아침을 먹일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만나는 곳이 바로 열매나눔재 단입니다. 재단은 아침밥을 먹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2016년부터 학기 중에 아 침밥을 제공했습니다. 아이들이 받는 도시락은 영양사가 아이들의 입맛과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고려하여 식단을 구성하고, 사회적 기업 ‘행복도시락’에서 매일 새벽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들어 보냅니다. 이 한 끼를 통해 아이들이 느끼는 감동 6

은 생각 이상입니다.


“아침마다 속이 쓰렸었는데 그게 없어져서 너무 좋아요” “아침을 먹으러 빨리 학교에 가니까 지각을 안 해요” “배불리 먹고 공부하니까 피곤하지 않고 선생님 말씀이 더 잘 들려서 행복해요” 성장기에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지 못하면 체구가 작거나 과체중이 될 확률이 높고,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면 두뇌 회전에 필요한 당질이 부족해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은 아이들의 뇌를 깨우는 일이라고 합니다. 후원자님들의 사랑으로 전달된 도시락은 아이의 아침을 깨우고 용기를 내어 매일매일을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 다같이 모여 즐겁게 아침밥을 먹는 아이들

작년 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아이들의 등교가 중단되었습니다. 학교에 갈 수 없다는 것은 곧 하루 한 끼도 제대로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업은 온라인이 되지만, 급식은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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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즌, 집에 남겨진 아이들을 위한 ‘신선식품꾸러미’ 새벽배송

문입니다. 부모님이 일하러 나간 뒤 집에 남겨진 많은 아이는 빵 부스러기나 컵라면으로 배를 채우며 온라인 수 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 상황을 파악하게 된 재단은 아이들의 어려운 상황과 재단의 지원 취지에 공감해주신 후원자님들의 도움으 로 작년 5월부터 서울 시내에 거주하는 초, 중, 고교생 200명에게 매주 수요일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 켓을 통해 식품꾸러미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식품꾸러미는 일주일 치 하루 한 끼가 조금 넘는 식사 분량으로, 영양을 고려한 계란, 우유를 비롯해 간편 조리식, 육류, 제철 과일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매주 수요일 각 가정으로 배송되는 식품꾸러미

▲ 아이들이 직접 보내온 식품꾸러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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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꾸러미’에 담긴 사랑과 관심 덕분에 대학에 합격했어요 ‘준비된 식품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아이들이 레시피대로 요리를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 이들은 어른들의 걱정을 무색하게 만들며 놀랍도록 잘 적응해나갔습니다. 비싸서 먹지 못했던 귤을 먹을 수 있 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아이, 어머니 생일날 소고기미역국을 끓여드렸다는 아이 등 감동적인 사연이 이어졌 고, 한 수험생은 원하던 대학에 수시 전형으로 합격했다며 감사의 뜻으로 합격증을 보내왔습니다.

선생님과 학생, 지역사회와 아이들을 이어주는 ‘핫라인’ 선생님들에게 ‘신선식품꾸러미’ 사업은 장기화한 비대면 상황 속에서 학생들과 긴밀한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 통로였습니다. 선생님들은 배송 상황을 확인하며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근황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어려움을 파 악해서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업을 함께 진행한 재단, 학교, 지역의 교육전문가들은 질 적 인터뷰에서 “‘신선식품꾸러미’ 사업이야 말로 위기 학생들을 찾아내고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확실

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 배송 받은 식재료로 차린 영양 가득한 밥상

지금도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매주 수요일 236명의 아이에게 식품꾸러미가 전달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수요일은 일주일 중에 가장 특별한 날이 되었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 자신의 이름이 큼지막하게 쓰인 식품꾸러 미 상자를 들고 들어오는 것은 아이들의 행복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 ‘신선식품꾸러미’ 지원 현황 지역 지원 기간 8

지원 대상

서울, 경기권 · 2021년 4~7월(총 16회) · 매주 수요일 배송 · 20개 초·중·고교 및 4개 교육복지센터 · 아동·청소년 236명


방학시즌, 끼니 거르는 아이들을 위한 ‘선생님과 함께 장보기’ 부모님의 충분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환경에 놓인 아동·청소년이 방학에도 끼니를 잘 챙길 수 있도록 돕고자 2019년부터 시작한 ‘선생님과 함께 장보기’는 올해로 3년째를 맞았습니다. 대상자 선정과정에서는 실제 소득 이 없거나 생활이 불가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지만 서류상 자격을 충족하지 못해 정부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 되었던 아이들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선생님! 태어나서 이렇게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사본 건 처음이에요.” 아이들과 장보기를 나간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망설이며 한마디씩 건네 오는 말에 핑하고 눈물이 돌 때가 많습니다. 부모님이 비싸서 사주지 않았다는 방울토마토와 딸기를 싶다는 아이, 할머니를 위해 고기를 사서 직접 구워주고 싶 다는 아이, 장을 보러 처음 가본다는 한 여자아이는 마트에 도착하자 ‘여기는 천국 같아요’라고 말을 해서 선생님의 눈 ▲ 그동안 먹고 싶었던 유제품 코너에서 발길이 멈춘 아이

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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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먹고 싶다는 아이, 동생이 좋아하는 젤리를 많이 사고

영양 결핍보다 아이들을 더 배고프게 하는 돌봄 결핍을 채웁니다 전문가들의 조사에 따르면 아이들에게 있어 하루 세 번의 끼니는 단순히 ‘배고픔을 채우거나, 영양보충의 수단’이 아 닌 ‘엄마의 손길이며 사랑의 확인’입니다. 그래서 음식 만 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음식을 주는 돌봄의 주체, 즉 사 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장을 보는 동안 선생님으로부터 부모님 같은 사랑을 느끼고, 한층 친밀한 관계가 됩니다. 실제로 아빠와 함께 사는 사춘기 여학생의 경우, 아빠에게는 이야 기할 수 없었던 속마음을 선생님에게 털어놓기도 했습니 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선생님들은 평소에는 알 수 없었던 아이들의 다른 면을 깊이 관찰하고 아이에게 필요한 돌봄 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 ‘선생님과 함께 장보기’ 참여 학생이 쓴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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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장바구니에 담는 음식은 어른의 ‘따뜻한 사랑’ 먹고 싶었던 음식을 사는 일, 누군가에겐 일상적인 일 이지만 이 아이들에겐 생애 처음이자 잊지 못할 추억 이며,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결핍되었던 ‘따스한 돌봄’ 을 공급받는 일입니다. 사랑을 받은 아이들은 놀랍게 변합니다.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한 중학생의 경우, 극심한 낙오감을 견디지 못해 상습적으로 자살을 시도하곤 했는데, ‘선생님과 함께 장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 후 자살 시도를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처음으로 일하 시는 어머니를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 신선한 딸기와 간편식, 달콤한 간식이 담긴 아이의 장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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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장바구니에 음식을 담으며 마음속에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의 조건 없는 사랑을 함께 담습니다. 재단 은 ‘선생님과 함께 장보기’를 통해 방학이면 세상과 단절된 채 움츠러드는 아이에게, 어른 없는 집에서 라면으 로 끼니를 때우는 아이에게, 먹고 싶은 음식이 있어도 꾹 참기만 했던 아이에게 ‘너를 아끼는 어른들이 있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열매나눔재단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작 은 성공 경험들을 쌓아 자존감을 높여 사회로 나 가기 전 자립할 힘을 기를 수 있는 ‘자립 역량 강 화 프로그램’을 교육복지센터와 협력하여 진행할 계획입니다.

■ ‘선생님과 함께 장보기’ 지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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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국

지원 기간 및 대상

· 겨울방학(2021년 1~2월) · 53개 초·중·고교 아동·청소년 70명 · 여름방학(2021년 7~8월) · 56개 초·중·고교 아동·청소년 70명


[자립의 현장] 북한이탈주민 지원

굿바이 메리메이트, 헬로 직업체험 지난 2015년부터 탈북대학생들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 주었던 국내 최초의 탈 북대학생 기숙사 ‘메리메이트’가 올해 초 운영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 열매나눔재단이 ‘메리메이트’를 열었던 2015년도에는 거주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탈북대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재단은 이런 탈북대학생들에게 대학을 다니는 동안 어머니의 손길이 느껴지는 집밥과 가족 같은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기숙사를 제공 하여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6년간 37명 품은 국내 최초의 탈북대학생 전용기숙사 2015년 여자기숙사로 출범한 메리메이트는 2016년에 남자기숙사를 열었고 작년 말까지 6년간 37명의 탈북대학생에게 ‘집과 같은 쉼터’를 제공했습니다.

대출과 공공기숙사 같은 정부의 주거정책 등이 크게 개선되어 기숙사 수요가 점차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인해 단체 숙식 시설인 기숙사를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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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탈북대학생의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고, 대학생들을 위한 전세자금

적으로 운영할 수 없게 되었고, 대부분의 대학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학 생들은 집에서도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탈북대학생과 재단 직원이 함께 드리는 정기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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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사회진출의 문, 직업체험으로 함께 열어요 많은 후원자분께서 특히나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셨던 사업이기에 재단도 신중한 논의와 조사를 거쳐 기숙사 사업을 종료하고 탈북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하였습니다. 청년실업이 심각한 요즘, 탈북청년들의 취업 문은 더욱 좁아져 가고 있습니다. 탈북 과정에서 학령기를 놓치고 정식 교육도 받지 못한 채 생계로 내몰리다 보니 일용직이나 단순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렵게 대학을 졸업해도 국내의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 부족으로 인해 마땅한 직업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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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 참여자 선발을 위한 1차 면접심사

▲ 협력기관 ‘보늬테이블’에서 2차 면접을 치르는 탈북청년

3개월간의 현장 경험 통해 자립역량 키우기 재단과 탈북 대안학교, 협력기관(사업장)이 함께 진행하는 ‘탈북배경 청년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탈북청년들에 게 안전한 일 경험을 제공하여 그 과정에서 사회적응력과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시키고 꿈과 비전을 찾아 미래 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탈북청년들은 관심이 있는 분야의 사업장에서 기본 3개월간 직업체험을 하고 기업대 표의 멘토링을 통해 각자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됩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학업과 육아, 그리고 직장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근무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참가 자격은 만 19세부터 34세의 탈북배경 청년으로 3개월간 원하는 분야의 기업에서 직업체험을 할 수 있으 며 재심사를 통해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병행하고 있는 활동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달에 35시 간 근무하며, 33만원의 활동비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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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리어 업체에서 도장 작업을 직접 해보는 탈북청년

▲ 제과제빵 실습을 하고 있는 탈북청년

나도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 7월, 드디어 9명의 탈북청년이 7개의 협력기관으로 첫 출근을 했습니다. 청년들은 바리스타와 제과제빵, 이탈리안 전문 레스토랑과 같은 요식업 분야부터 출판, 미디어, 번역, 인테리어에 이르는 다양한 직종에서 직업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업, JP모간 사회적기업 브릿지 프로젝트 등 재단이 시행한 사회적경제생태계 지원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기 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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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협력기관 중 6곳은 사회적기업으로, 한국전력 사회적경제조직 해외판로 지원사업, 사회적기업가 육성사

어느덧 두 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만만치 않은 한국에서의 직장 생활, 아직도 좌충우돌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탈북청년들은 점점 낯선 한국 사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 와서 처음으로 회사라는 곳에서 일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조금 힘들었지만, 저도 사회에 나가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00(외식업 분야)-

“한국에 이렇게 직업이 많다는 것을 직접 느껴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잘 정착하기 위해서는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00(인테리어·건설관리 분야)메리메이트가 이들을 쉬게 하고 보호하는 사업이었다면,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사회로 나가는 이들이 직업을 통 해 자신의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후원자님들이 나누어주신 마음과 물질이 모여 탈북청년들은 당당히 한국 사회 속에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땀 흘려 일하며 ‘내일’을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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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의 현장] 위기가정 긴급지원

손 내밀 곳 없을 때, 손잡아 준 열매나눔재단 재단은 자립지원 기반의 활동 이외에도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신속하고 적합한 도움의 손길을 제 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상반기에도 위기에 놓인 아동·청소년, 한부모여성가장, 탈북민을 위한 긴급지원을 실시 했습니다.

* 아동의 이름은 가명 처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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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긴급 지원

▲ 할머니와 함께 구워먹을 고기를 사는 아이

중학교 2학년인 희진이는 친부의 가정 폭력을 피해 숨어 살면서 어머니가 일하시는 동안 어린 아기인 조카를 돌 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어머니가 집에서 쉬는 날이 많아지면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고등 학교 2학년인 민준이는 집을 나가서 한달째 연락이 끊긴 아버지를 기다리며 학교를 오갈 교통비는 물론, 먹을 것 도 없이 홀로 집에 남겨졌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각 한번 없이 항상 밝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해왔던 민준이는 끝내 자퇴 신청을 한 뒤 연락이 끊기고 말았습니다. 재단은 이렇게 위기 상황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방학 중에만 실시하던 ‘선생님과 함께 장보기’ 프로그램을 긴급 지원 형태로 학기 중에도 실시했습니다. 한국학교복지사협회와 협력하여 전국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30명을 선발하였고, 선생님이 가정의 상황을 지속해서 살피는 데 필요한 사례관리비와 장보기 식품구입비로 아동 1인당 3개월간 총 60만원이 지원되었습니다. 이번 긴급지원을 통해 ‘선생님과 함께 장보기’가 아이들의 결식과 돌봄 결핍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음을 확인했고, 본 프로그램을 방학뿐 아니라 학기 중으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14


한부모여성가장 긴급지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열매맘’을 통해 창업한 어머니들로부터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집 혹은 사무실 임대료가 연체된 것은 물 론, 공과금과 아이들 등록금까지 낼 수가 없어 일과가 끝난 밤에는 배달, 식당일 등을 병행하고 있는가 하면 어느 가정에서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나갔던 아들이 사고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재단은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어머니 10명에게 총 1,800만원 규모의 긴 급생활비와 오프라인 사업장의 방역을 위해 높은뜻우신교회가 후원한 KF94 마스크 500개를 전달했습니다. 힘겹게 또 하나의 산을 넘던 어머 니들은 후원자님들의 따스한 손길에 ‘귀한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또 잘 버티고 버텨볼게요. 지금은 후원자님들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저 역시 선

▲ 어머니들에게 전달된 KF94 마스크

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감사의 말을 전해왔습니다.

탈북민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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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 방문한 사업 담당자와 상담 중인 탈북민

코로나19를 겪으며 탈북민의 69%가 소득이 감소하거나 실직했습니다. 창업해서 열심히 일하던 이들 중 상당수 도 줄줄이 폐업했습니다. 그중 한 탈북민은 희소병에 걸린 어린 딸을 홀로 간호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업용으로 마 련한 렌터카로 인해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지난해 실직 후 기초생활수급비로 버텨오던 탈북민은 최근 자녀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지출이 크게 늘어 생계가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주변 지지체계가 약하다 보니 질병, 경제적 어려움 등 갑작스러운 위기가 닥쳤을 때 삶을 포기하는 상황까지 몰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재단은 위기 심각도와 긴급성을 고려하여 13명에게 1,980만원을 긴급 지원하였는데, 이 중 한분은 ‘어려울 때 손 내밀어준 것이 고맙다’며 재단의 정기후원자가 되어 국내 저소득층을 후원하여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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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의 현장] 여성가장 지원

준비된 창업으로 ‘꿈의 사업장’을!

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창업준비학교를 소개합니다

2015년부터 구체적인 창업 계획이 있는 한부모여성가장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대출, 교육과 컨설팅 등을 지원 해온 재단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과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인한 경기 위축의 어려움 가운데서 창업을 준 비하는 한부모여성가장을 위해 창업준비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업준비학교는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창업 전 꼭 알아야 하는 지식 습득과 사업모델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창업 준비과정입니다. 시장조사, 사업자등록, 장부관리 등 창업할 때 꼭 알아야 할 기초지식과 사업장 오픈 절 차와 수익성 분석, 온라인마케팅과 같은 초기 사업장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습득하여 ‘준비된 창업’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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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부모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 약정식

▲ 필라테스 센터를 오픈한 열매맘 김혜영님(왼쪽)


치열한 경쟁 이겨낼 건강한 사업체를 만드는 과정 창업의 꿈을 품고 키워온 어머니들은 입을 모아 창업준비학교 덕분에 안정되고 지속가능한 경영 그리고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이 가능했다고 말합니다. 지난봄, 경기도에 필라테스 센터를 개업한 14기 열매맘인 김혜영(가명) 님도 ‘혼자였다면 아직도 창업의 꿈만 꾸 고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도 내 사업장이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고 합니다. 또한 재단을 통해 자신에게 희망이 되어준 후원자분들처럼 자신도 열심히 일을 해서 다른 누군가의 희망이 되고 싶다고 감사를 전해왔습니다.

싱글맘에서 ‘내 일’을 가진 당당한 엄마로 8월 한달간의 모집을 통해 다가오는 9월에 2기 창업준비학교가 열립니다. 교육이 끝날 때마다 재단 직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이번에는 어느 어머니가 사업장을 가지게 될지 기대하게 됩니다. 예고 없이 닥쳐온 삶의 불행, 혹은 오랜 가난의 굴레 속에서 한부모여성가장으로 살아온 어머니들, 세상에서 싱글맘으로 불리는 그녀들이 자 녀들을 양육하며 당당하게 자기 일을 가지는 그날을 기대합니다.

더 행복한 내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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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장의 더 나은 내일,

열매나눔재단이 2017년에 시작한 ‘더나은네일’은 네일아트 자격증이 있어도 경험이 없거나 자녀를 돌봐야 하 는 환경 때문에 취업할 수 없는 어머니들을 위해 경험을 쌓을 일터를 제공하고 인턴으로 근무하는 동안 생계비 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재단이 마련한 인큐베이팅 센터이자 네일숍인 ‘더나은네일’에서 경험을 쌓은 총 17명 의 어머니 중 12명이 네일숍 취업 또는 창업을 하였습니다.

‘더나은네일’, 수준급 네일아트 살롱으로 거듭난 비결 기존 인턴 수료생들을 인터뷰한 결과 6개월간의 인턴십만으로는 취업이나 창업을 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전문 네일리스트로서 활동하기에 기술의 부족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재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재정비 기간 동안 실무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하였고, 국내 네일아 트계를 대표하는 35년 경력의 네일명장인 최경희 대표(현 한국네일협회 고문)를 강사로 모셔서 두 달간 집중교 육을 실시했습니다. 최경희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 놓인 여성가장들을 위해 오랜 기간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주어 ‘인턴’인 어머니들의 기술을 ‘수준급 네일리스트’로 끌어올려 주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네일아트 상 품 역시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들을 다양하게 구비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렇게 새로워진 ‘더나은네일’이 지난 4월 5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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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구비한 ‘더나은네일’의 네일

▲ 최경희 대표에게 네일아트 교육을 받고 있는 인턴 어머니

21년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더 행복한 내일을 위해 합류했어요 이번에 선발된 인턴 한 분은 20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합류했습니다. 재단의 네일아트 실무교육 1기 수료생이자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이분은 인턴 기간 경험을 쌓아 자신만의 네일숍에서 전문 네일리스트로

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활동할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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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동안 하던 일을 그만두고 네일리스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나은네일’에 오게 되었어요.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라 매일 출근이 기다려져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어머니들의 어려움을 돌아보고 마음을 함께 해주신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탄생한 ‘더나은네일’은 찾아오는 고 객에게는 기쁨과 더 나은 오늘을, 일하는 어머니들에게는 더 나은 내일과 희망을 선물하는 허브로 힘차게 거듭 나고 있습니다.

▲ ‘더나은네일’ 앞에서 포즈를 취한 서수경 실장, 인턴 어머니 두분과 서나래 사무국장


[자립의 현장]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이웃과 사회와 시대를 품은,

‘선한 리더’들을 지원합니다

올해로 10년째 사회적기업가를 발굴 및 육성, 지원하는 열매나눔재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내사업을 진행하는 창업팀은 물론 해외사업을 진행하는 글로벌 특화 창업팀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작년 말까지 147개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올해는 18개의 창업팀을 선정하여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미션, 두 개의 목표를 잡아라 재단은 올해 선발된 창업팀을 대상으로 지난 5월과 6월 두 달간 상반기 필수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사회적 미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사회적기업은 일반 기업보다 훨씬 더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만 합니다. 이에 필수교육은 창업 종목 선정에서부터 지속가능한 경영의 비결, 회계와 세무, 원가계산과 인 재관리, 브랜딩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사회적기업 창업에 필요한 심도 있는 교육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강사로는 전 세계 재난 현장에서 국제구호사업을 펼 쳐온 ㈜라이프라인코리아 김동훈 대표, 국내 브랜 OKR(Objective and Key Results: 목표와 성과 지표) 을 통해 기업의 성공을 돕는 길앤피플 이길상 대표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나서서 탄탄한 이론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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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 업계의 최고수로 꼽히는 메타브랜딩 박항기 대표,

반으로 한 풍성한 현장 경험을 창업팀들에 전달했습 니다. ▲ 필수교육 4회차_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논의 중인 창업팀

필수교육을 받은 창업팀은 앞으로 선배 사회적기업가 교육 및 글로벌 특화 교육을 받고, 7개 예비 창업팀을 포함한 총 25개의 창업팀이 서로의 소셜미션을 나누며 관계를 형성하는 네트워킹 시간 을 갖게 됩니다. 이어 2차 중간평가와 12월에 진행되는 최종평가를 통해 각 창업팀의 목표달성 여 부를 체크한 후 예비 사회적기업 진입을 위한 9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 필수교육 6회차_OKR 강의 모습

▲ 온라인으로 진행된 필수교육 진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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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글로벌 사회적기업 육성의 메카 재단은 대외적으로 사회적기업의 글로벌 육성 및 지원에 풍부한 역량이 있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간 육성해온 165개 사회적기업 중에 81개 기업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코이카(KOICA), 코트라(KOTRA) 등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 는 공공기관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전문 멘 토를 영입하여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합니다. 또한 사회적기업의 글로벌 창업을 지원하는 비소사이어티, 엔컴페니언과의 협업을 통하여 글로벌 비즈 니스모델, 시장조사, 마케팅 교육을 진행하여 글로벌 부문 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합니다. 2019년부터는 코이카(KOICA)로부터 ‘사회적경제생태계 육성프로그램’을 위탁받아 사회적경제조직과 비영리

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국제개발NGO와의 협업의 장을 만들면서 글로벌 사회적기업 육성에 기여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협력하고 있는 열매나눔인터내셔널을 통해 향후 사회적기업가들이 글로벌 창업을 원할 경우, 현지 시장조 사, 네트워크 및 인력 지원 등 다양한 자원연계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 2021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18개 창업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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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분야에 ‘이웃과 시대를 품은’ 선한 리더들이 설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가들의 관심분야도 해마다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문화다양성을 통한 사회 불균형해소와 이해증진, 주거사업을 통한 취약계층 지원, 발달장애인 바둑 프로그램 등의 국내 이슈를 비롯하여 미 얀마 IT 직업교육, 캄보디아 취약계층 청년 창업 등 글로벌 이슈까지 이들의 열정은 끝이 없습니다. 재단은 더 큰 역량으로 국경과 인종을 넘어 이웃과 시대의 아픔을 품은 ‘선한 리더’인 사회적기업가들 이 더 많은 곳에서 그들의 선한 마음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함께 하고 있습니다.

2021 열매나눔재단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 소개 번호

기업명

사업 내용

Dicon-W(디컨월드) 미얀마 청소년 청년 자립을 위한 천연 수제비누 제품 교육 및 3D프린터 기술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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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YIS

구옥 리모델링으로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쉐어하우스 만들기

3

VRLAB

네팔 청년들과 협업으로 제작하는 과학 교육 VR·AR 디지털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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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과유수

낙과 및 못난이 과일의 가치를 재발견하여 저렴한 가격의 과일 및 과일음료 판매

5

넷스파 주식회사

폐어망 리사이클 플랜트 기술을 통한 고순도의 나일론 추출 및 B2B 판매

6

니몰키친

캄보디아 도시 이주 취약계층 청년 1인 카페 및 식당(라면) 창업

7

디투엘

청소년 대상 자살예방 및 진로·인성 교육

8

문재프리

트레이너, 피트니스센터 정보 DB화를 통한 구인구직 및 정보 조회 서비스

9

미담

문화다양성을 위한 MIDAM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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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배리어프리 콘텐츠 제작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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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바둑

자폐인을 포함한 발달장애인들에게 특화된 쉬운 바둑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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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계란

개량된 품질의 농축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정기구독 방식으로 유통하는 온라인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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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루나써클

안전성과 환경성을 확보한 지속가능한 원료·용기·패키지로 만든 뷰티·생필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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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양행

유품정리 및 특수청소 등 고독사 예방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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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루칠루

미얀마 현지 중퇴 청소년을 위한 자립형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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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투컴퍼니

친환경 월경용품 제조 및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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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앤 주식회사

사회혁신분야 특화 IT기술 솔루션 개발 및 보급을 통한 디지털 전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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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그라운드

미얀마 최초의 직업교육 e-Learning 플랫폼, 온라인 강의를 통한 IT 직업교육과 고용연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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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의 현장] 개도국 사회적경제조직 코로나19 지원사업

6개월간의 성과를 보고합니다 지난 4월 14일, ‘개도국 사회적경제조직 코로나19 지원사업’(이하 개도국 지원사업) 성과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모였고, 보고회 행사는 코이카(KOICA)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었습니다.

코로나19 타격받은 개도국 사회적경제조직 지원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많은 국가가 타격을 입었지만, 개발도상국의 피해는 유독 심했습니다. ‘개도국 지 원사업’은 코이카(KOICA) 시민사회협력실과 열매나눔재단, 그리고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여러 국내 파트너 기관이 협력하여 진행한 사업입니다. 국내 사회적경제조직이나 시민단체와 연결된 제3세계의 풀뿌리 생산조 직 중 팬데믹으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를 본 38개 사회적경제조직에 인건비, 임차료, 사업화 개발비 등으로 사 용할 수 있는 지원금을 한 곳당 15,000달러씩 지원하였고, 사업 개시 후 중간점검을 통해 대표사례가 될 수 있

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는 12개 조직을 선발하여 12,000달러를 추가 지원하였습니다.

▲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개도국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 사업 추진 경과를 발표하는 김성근 사회적경제부장

팬데믹 위기에 놓인 개도국 시민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보고회에 참석한 (사)씨즈의 최진경 팀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원한 인도네시아 사회적기업 중 마을의 청년인력 을 키우는 ‘Kampung Marketer’는 직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센터를 다시 열어 대체 수익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사)한국공정무역협의회 최선희 간사는 팔레스타인의 비영리단체인 ‘UAWC’의 경우 17개 지역 415가구에 방역 물품과 식료품 꾸러미를 지원하여 소외계층의 안전과 최소 생계문제를 해결할 수 있 었다고 했고, 한국 YMCA 양다은 팀장은 스리랑카의 비영리단체인 ‘희망농장’이 농장의 운영 기반을 다시 세우 고 27명의 인력을 새로 고용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의 로렌스 곽 사무국장은 사회적 보장 장치가 열악한 개발도상국들이 팬데믹의 가장 큰 희생양이었으며 이번 사업이 그들의 소득창출과 생계 유지 그리고 일자리 보전에 이바지함으로써 사 22

회안전망을 강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적시적재의 긴급지원으로 팬데믹 이전의 생산력을 회복하도록 돕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장지연 실장은 ‘개도국 지원사업’의 성과와 지역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장 실장은 참여 사회 적경제조직의 고용이 지역사회 방역 등 신규사업 추진으로 인한 일 자리 확대를 통해 팬데믹 이전 수준의 109%로 회복되었다고 전했

▲ 팔레스타인 소외계층에 방역 물품과 식료품 꾸러미를 지원한 ‘UAWC’

습니다. 특히 여성 고용이 팬데믹 이전의 129%로 회복되어 본 사 업의 효과성 측면에서 생산, 판매 등 전 영역을 통틀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또한 장 실장은 지원을 받은 지역 혹은 기업의 생산 역시 팬데믹 이 전의 70% 수준까지 회복되어 약 30만명 이상의 지역사회 시민들 에게 직간접적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침체일로였던 지역사회에 새 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희망농장’에서 쌀을 수확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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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도국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열매나눔재단과 협력기관 관계자들

개도국 긴급지원은 상설기구로 발전되어야 한다 이날 행사의 형식은 보고회였지만, 단순히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넘어 개발도상국을 위한 지속적인 사후 관리 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참여한 관계자들은 위기에 대응하는 글로벌 연대-협력 네트워크와 비축된 사회적 공공 자본의 힘이 얼마나 강 력한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개도국 지원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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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人] 리:브리드 환경분야 소셜벤처 재도전 프로그램

커피박으로 장애인 일자리 만들어요

‘감사합니다협동조합’ ‘리브리드 환경분야 소셜벤처 재도전 프로그램(이하 리브리드 프로그램)’은 환경분야 소셜벤처 중 사업의 어려움에 처한 기 업가들에게 재도전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기업의 자립은 물론 환경문제 해소라는 공공의 이슈해결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사 업입니다.

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대두되며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 이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키워드를 내걸고 있는 가운데, 재단 은 환경 문제 해결을 사회적가치로 사업을 하다 실패를 경험 한 사회혁신가들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하여 지원하 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재단이 방문한 전라북도 군산시의 ‘감 사합니다협동조합’도 그중 하나입니다. ▲ 인터뷰 중인 ‘감사합니다협동조합’ 김한희 대표

받아주는 곳 없는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만들기에 뛰어들다 취업은 비장애인에게도 어려운 일이지만, 발달장애인 에게는 끝없는 좌절의 연속입니다. 2020년 현재 통 계에 따르면 15살 이상 발달장애인의 취업률은 겨우 23.3%, 그나마도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받는 한 시적 일자리가 대부분입니다. 발달장애인들이 겪는 아픔과 어려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그들의 문제 를 해결해주고 싶었던 김한희 대표는 지난 2019년 커 피박 재활용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을 돕는 ‘감사합 니다협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24

▲ 전북 군산에 위치하고 있는 ‘감사합니다협동조합’의 모습


Q ‘감사합니다협동조합’에서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감사합니다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지원기관입니다. 발달장애인이 부모님 사후에도 혼자 살아갈 수 있도록 주간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주간활동 서비스는 음악 및 미술활동, 체육활동 등 을 통한 사회참여를 늘려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일자리 창출 사업은 발달장애인이 원하는 직업 을 찾고 업무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돕습니다.

Q 어떤 사업을 통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계시는지요? 커피박을 활용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수입되는 생두와 원두의 약 88.9%가 커피박으로 폐기되고, 이것을 버 리는 데 사용되는 쓰레기봉툿값만 해도 41억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젖은 커피박은 다른 폐기물과 섞여 매립·소각되면서 과다한 탄소를 발생시켜 환경문제까지 일으킵니다. ‘감사합니다협동조합’은 커피박으로 필기구나 생활용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일을 통해 환경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 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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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박을 재활용해 만든 화분과 연필

부모도 포기한 발달장애인의 행복과 미래를 위하여 Q 발달장애인과 함께해오시면서 어떤 부분이 어려우셨나요? ​가족이 모두 장애인인 가정이 있는데, 보험설계사가 이 들 이름으로 보험을 들어놓았다가 보험금을 다 가져간 일이 있었습니다. 남학생들이 우리 센터에 다니는 여 자 친구에게 성적인 메시지를 계속해서 보내기도 하고 요. 그 외에도 장애인의 기초수급비를 갈취하거나 성추 행하거나 하는 이런 일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부모님들 조차 ‘당연한 듯’ 자포자기할 때가 많아요. 그럴 때 가장 마음이 아프지요. 제가 사업을 하다가 억울한 일을 당할 때도 속이 상하지만 그런 건 비교도 안 되지요. ▲ 김한희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에게 받은 표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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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리드 프로그램’ 덕분에 잡초 될 뻔한 씨앗이 건강한 나무로 성장 Q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좋으셨는지요? 제겐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마중물 역할을 해주신 덕분에 잡초가 될 수도 있었을 작은 씨앗이 건강한 한 그루의 나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그동안 많은 기관, 업체들과 구두계약을 했다가 취소를 당하기도 하고, 열심히 해놓은 것을 주변의 일 반 기업들에 빼앗기기도 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계약서의 중요성과 작성 방

열매를 나누는 사람들

법을 배운 것이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 ‘감사합니다협동조합’ 김한희 대표(가운데)와 직원들

발달장애인을 향한 ‘진정성과 열정’을 가지고 한길을 걸어온 김한희 대표는 이들이 사회 의 구성원으로서 잘살아가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그 꿈을 위해 커피박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열매나눔재단은 하 반기에도 5개의 환경분야 소셜벤처를 선정해서 지원합니다. 이들의 재도전을 통해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촌이 더욱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회복되고 동시에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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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결식아동·청소년 지원_선생님과 함께 장보기

태어나 처음 가본 마트 클릭 한번으로 집에서 장을 보는 세상, 태어나 처음으로 마트에 가본 아이들이 있습니다

“선생님! 고기 사도 돼요? 할머니, 형이랑 같이 구워먹게요” 할머니와 사는 주원(가명)이는 먹고 싶은 음식을 적어온 메모를 살펴보며 마트 구석구석 장을 봅니다

아이들의 장바구니를 함께 채워주세요 열매나눔재단은 ‘선생님과 장보기’를 통해 건강한 식사를 지원하고 돌봄의 빈자리를 채웁니다

작지만 소중한 일상이 쌓여 아이의 [지금]을 행복하게 채우고 [내일]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 본 캠페인의 후원금은 ‘선생님과 장보기 활동’을 포함한 결식위기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에 사용됩니다.

후원 문의: 02-310-9508 후원 계좌: 하나은행 243-910008-11804 (열매나눔재단) · 입금자명에 <성함+장바구니>를 입력해주세요.


열매나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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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나눔재단, 한국가이드스타 종합평가 4회 연속 만점 획득

열매나눔재단이 한국가이드스타가 개발한 ▲투명성 및 책무성 ▲재무안전성 및 효율성을 적용한 공익법인 평가지표(GSK4.0)에서 4년 연속 최고점을 획득하여 Stars공익법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재단의 투명성과 공정성은 10여년간 개인과 북한이탈주민, 여러 사회적경제 조직의 자립을 지원해 온 핵심자산입니다. 귀한 후 원금, 바르고 투명하고 정확하게 사용하며 성실히 보고하는 열매나눔재단이 되도 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서울지역 쪽방 주민 1,000명에게 생수 50,000병 지원 작은 선풍기 하나로 무더위를 견뎌야 하는 쪽방 주민을 위해 열매나눔재단은 시원 한 생수를 전달했습니다. 여름철 쪽방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온열질환을 예방하 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2015년부터 매년 여름 10주간 생수를 지원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7월 초부터 무더위가 계속되 는 9월 초까지 500㎖ 생수 50,000병을 10회에 걸쳐 서울지역 쪽방 주민들에게 지원합니다.

3 북한이탈주민, 세븐일레븐 편의점 점주 되다 열매나눔재단이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과 함께 진행하는 ‘북한이탈주민 프랜 차이즈 편의점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두명의 북한이탈주민이 2021년 첫 매장을 오 픈했습니다. 지난 4월 선발된 이분들은 창업 필수교육과 세븐일레븐 가맹교육을 거쳐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위탁 가맹점주로서 매장을 운영하게 되 었는데요. 안정적인 창업을 위해 6개월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정식 경영주가 될 기회를 얻게 됩니다.

4 열매나눔재단-오아시스마켓 “아동·청소년 건강한 성장 돕는다”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열매나눔재단과 오아시스마켓이 업 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재단은 코로나19 이후 결식 위기와 돌봄 공백 상황에 놓인 아동·청소년 가정에 오아시스마켓을 통해 매주 신선식품꾸러미를 보내고 있습니 다. 오아시스마켓은 현재까지 3,000만원 상당의 배송비를 지원했으며, 안정적인 식품 확보를 도왔습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아이들의 영양결핍 해 소를 통한 행복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며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 았습니다.


5 ‘리브리드 프로그램’ 데모데이, 참가기업에 총 3,200만원 상금 지난 6월, 환경분야 소셜벤처들의 재도전을 지원하는 ‘RE:BREATHE 환경분야 소셜 벤처 재도전 프로그램(이하 리브리드 프로그램)’ 데모데이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로 인해 행사는 열매나눔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었습니다. ‘리브리드 프로그 램’에 참여한 5개 기업은 각 기업의 소셜미션과 함께 6개월간 만들어낸 성과를 공 유했습니다. 심사를 통해 최고 평가를 받은 사회적기업 ‘투파더’에 1천만원의 상금 을 전달했고, 그 외 참가한 기업 모두에 총 3,2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습니다.

6 열매나눔재단, 안성맞춤시장 활성화 위한 창업교육·컨설팅 맡아 열매나눔재단이 스타필드안성·안성시·안성맞춤시장 상인회와 안성맞춤시장의 활 성화를 위한 ‘안성맞춤시장 F&B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타필드안성의 지역 상생활동으로, 안성맞춤시장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재단은 지역 복지 증진과 상생에 대한 가치 실현을 위한 창업 교육과 컨설팅을 맡습니다. 재단을 통 해 안성맞춤시장 상인들이 자립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7 한전 ‘사회적경제조직 해외판로 지원사업’ 19개 조직 아마존 입점 2020 한전 ‘사회적경제조직 해외판로 지원사업’을 통해 19개 조직이 아마존US에 입점하고 1개 기업이 글로벌 조달 시장에 등록했습니다. 지난해 선발된 20개의 조 직은 아마존 전문 컨설팅 기관을 통해 아마존 가입부터 상품 등록, 아마존 주문 처 리 서비스(FBA) 활용 전략을 포함한 교육을 듣고, 해외판매용 패키지 제작비, 아마 존 계정비 등을 지원받으며 글로벌 플랫폼에 입점했습니다. 앞으로 9월까지 참여 조직들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면서 판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8 처갓집양념치킨 창업에 도전할 예비 사장님을 모집합니다 열매나눔재단이 처갓집양념치킨(㈜ 한국153)과 함께 치킨전문점 창업에 도전할 저소득가구를 2021년 상시 모집합니다. 대상자로 선정된 분들에게는 가맹비와 교 처갓집양념치킨과 함께하는

2021 치킨전문점 창업지원사업 ㈜한국일오삼 처갓집양념치킨과 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은 치킨전문점 창업을 통한 자립을 지원합니다.

지원대상

대출 지원: 최대 4,500만원 무이자·무담보 대출 - 임차보증금: 최대 1,500만원

서울·경기 지역에서 처갓집양념치킨 창업을 희망하는 자

대출을 받아 개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창업 지원에 오랜 경험을 지니고 있는 열 매나눔재단과 전국 1,260개 매장을 관리하는 경영 노하우를 지닌 처갓집양념치킨 이 협력하여 창업을 통한 자립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총 보증금의 50%까지만 신청가능, 자부담 50% 필수) - 시설투자비: 최대 3,000만원

지원자격 기창업자 지원 불가, 2인 이상 팀을 이루어 신청(부부·가족·지인) 팀원 중 최소 1인은 아래의 소득 및 자산보유액 이하에 해당되어야 함 가구원수

2인

3인

4인

5인

소득기준

3,088,079

3,983,950

4,876,290

5,757,373

자산보유액

육비를 무상지원하고 임차보증금, 시설투자비는 최대 4,500만원 무이자·무담보

25,000만원 이하

※ 상환 방법: 대출 총액 3개월 거치 27개월 원금분할상환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창업교육, 조리교육, 매장실습, 판촉교육 총 1개월 사후관리 지원: 컨설팅, 부채상담

접수기간 2021년 상시 모집

지원내용

접수안내

서울·경기 소재 처갓집양념치킨 창업가능 지역 내 입점

열매나눔재단 홈페이지(www.merryyear.org)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류를

- 서울 및 경기 지역(하남, 분당, 성남, 과천, 의왕, 안양, 광명, 부천, 부평)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등기우편 제출

내 53개 입점예정지 오픈 지원: 가맹비 330만원, 교육비 110만원 무상지원 - 계약이행 보증금 100만원 자부담, 추후 운영 종료 시 반환

이메일: rmh0815@merryyear.org 주소: (04629)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20길 37 열매나눔빌딩 302호 문의: 저소득가구 창업담당자 070-4335-3591

문의) 070-4335-3591


[씨앗 뿌리는 사람들]

부활절 후원_높은뜻우신교회 “학생들에게 어떻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이었어요. 그러다 열매나눔재단이 코로나19 이후에 아이들 집으로 식품꾸러미를 보낸다는 이야기를 듣고, 성도들이 부활절을 맞아 식사를 못 하는 우신고등학교 아이들을 돕고자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교회가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하는 기회가 되었고, 열매나눔재단을 통해 어렵고 힘든 아이들에게 교회가 친구처럼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사순절 후원_외남교회 “성도들과 함께 고난주간 동안 금식하며 기도로 모인 헌금을 결식아동·청소년을 위해 후원합니다.”

캠페인 후원_윤아영 후원자 “재단이 제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 방문해 결식아동·청소년 지원 캠페인을 진행했던 걸 기억하고 있다가 이번에 후원하게 되었어요. 귀한 사역에 동참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기업 후원_㈜한국일오삼 “열매나눔재단과 함께 처갓집양념치킨 치킨전문점 창업을 통한 저소득가구의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결식 위기에 처한 아동·청소년들에게 건강식을 선물하여 힘을 보태고자 삼계탕을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기업 후원_케이비지인터내셔널 “지난해 연말 제품 판매 이벤트를 통한 수익금으로 결식아동·청소년을 돕고자 합니다.”

팬클럽 후원_방탄소년단 슈가 팬 “방탄소년단 슈가의 생일을 기념하여 후원합니다. 음악으로 따뜻함을 전달하는 슈가의 팬으로서 적은 금액이지만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슈가의 이야기와 함께 후원금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랍니다.”

특별한 후원_전주연 후원자 “소천하신 어머니를 기억하며 후원에 참여합니다. 생전에 나눔을 실천하셨던 어머니의 뜻을 따르며 믿음으로 이웃을 섬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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