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 1 4 호 2 0 1 2 년 8 월 2 3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yahoo.co.kr www.uklifenews.com
영국에서 취업률 높은 10대 전공은? 영국에서 졸업 후 취 업률이 가장 높은 전 공은 의학이라고 텔리 그라프지가 보도했다. 고등교육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 면 2010/11년에 영국 에서 의대, 치대, 수의 대를 졸업한 사람은 졸업 뒤 6개월 안에 99.4%가 취업을 하거 나 대학원 과정에 들 어갔다. 의학 전공자의 취업 률이 가장 높으리라 사진출처= 는 것은 짐작했던 바 medicalschoolblog.com 지만 실제 취업률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텔리그라 프지는 전했다. 그러나 이 중 몇 명이 호주 등 외국에서 취 업 기회를 잡았는지는 통계에 나오지 않았다. 영국에서는 긴축 재정으로 의료 예산이 깎이
면서 의대 졸업생도 취업에 전보다는 어려움 을 겪고 있다. 2위는 교육 전공이었다. 교육 관련 전공자의 94.8%가 졸업 뒤 6개월 안에 취업을 하거나 대학원 과정에 들어갔다. 3위는 약학을 포함한 광의의 생명과학 전공 이었다. 94%의 졸업생이 금세 일자리를 얻거 나 대학원 공부를 시작했다. 4위는 전통적으로 문과 분야에서 안정된 취 업 기회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법학이었다. 2010/11년 법대 졸업생의 91.9%가 취업하거 나 대학원 공부를 시작했다. 5위는 농학이었다. 얼마 전까지도 농학은 대 학에서 전공할 가치가 없는 분야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그것은 옛말이다. 현대의 농업은 첨단 전문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 인구 폭발로 식량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면서 농 학 전공자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91.3%가 졸업 후 공부를 계속하거나 일자리를 얻었다. 6위는 생물학이었다. 생명공학이 붐을 일으 키면서 생물학 전공자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90.9%의 취업/수학률을 보였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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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THE UK LIFE (1면에 이어) 7위는 언어였다. 외국어를 가볍게 여기는 영국인이 많지만 외국어 구사 능력은 국제 교류가 많은 현대의 취업 시장에서는 굉장 히 중요하다. 90.3%의 높은 취업/수학률이 그 점을 증명한다. 8위는 뜻밖에도 역사/철학 전공이었다. 90.1%의 높은 취업/수학률을 보였는데 이 것은 공학, 건축, 컴퓨터과학보다도 높은 수 치다. 역사와 철학을 대학에서 제대로 공부 한 학생들이 익힌 종합력과 분석력을 기업 들이 높이 평가한다는 증거다. 9위는 수학 전공이었다. 89.9%의 취업/수 학률을 보였다. 골치 아픈 수학을 기피하 는 영국 학생이 늘어날수록 실력 있는 수 학 교사는 각광을 받는다. 10위는 물리학 과 지질학을 포함한 광의의 물리과학이었 다. 역시 89.9%의 취업/수학률을 보였다. 한편 고등교육통계청은 대학별로도 취업/ 수학률을 발표했다. 1위는 스코틀랜드 애 버딘에 있는 로버트 고든 대학(97.1%)였다. 이 대학은 공학, 컴퓨터, 보건 분야에서 긴 밀한 산학 제휴를 하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2위는 노샘프턴 대학(95.6%)이었다. 이 대 학은 쓰레기관리, 가죽공학, 패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학이다. 3위는 킹스컬리지런던(95.2%)이었다. 런 던에 있는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 에 들었다. 4위는 글래스고 대학(94.9%) 이었다. 글래스고 대학은 1451년에 세워 진 대학이다. 5위는 랭카스터 대학(94.4%), 6위는 길 포드에 있는 서리 대학(94%), 7위는 스코 틀랜드에 있는 애버딘 대학(93.7%), 8위는 노팅엄 트렌트 대학(93.6%), 9위는 에딘버 러 네이피어 대학(93.6%), 10위는 에딘버 러 대학(93.6%)이었다. (영국생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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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 안철수냐, 박근혜 대 민주주자냐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박근혜 전 비상대책 위원장이 확정되면서 이제는 '본선 대진표'에 관심이 쏠린다. 박근혜 후보와 치열한 대권 쟁탈전을 벌일 야권 후보는 20일 현재까지 안갯속이다. 민 주통합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 진행 중인 데다 그동안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쳐온 안철수 서울대 융합 과학기술대학원장의 행보도 여전히 불투명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안 원장이 야권 잠룡으로 꼽혀온 상 황에서 민주당 후보와 안 원장의 '야권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 박 후보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대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지난 4ㆍ11 총선에서 비록 새누리당이 승 리했지만 전체 득표율 면에서는 오히려 야권 연대가 3%포인트 앞섰던 점을 감안하면 안 원장과 진보진영인 야당이 공식적으로 합세 할 경우 '박근혜 대세론'은 크게 흔들릴 가능 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강원택 서울대 교수는 "야권이 결과에 승복 하는 단일대오를 형성하면 박근혜 후보는 어 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야권 단일화가 불발되면서 안 원장이 마이웨이를 선언, `박근혜 대 민주당 후보 대 안철수' 3자 대결로 펼쳐지면 야권표가 분산 되며 박 후보에게 유리한 판을 예상할 수 있다. 신 율 명지대 교수는 "안 원장이 후보단일 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박근혜 후보가 대선 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100%"라며 "안 원장의 그런 선택은 새누리당을 돕는 결과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양강 구도로 짜여져도 박근혜 후보와 링 위 에서 겨룰 야권 단일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판
세는 달라질 수 있다. 박근혜 캠프와 새누리당 내에서는 민주당 후 보로 야권 연대가 성사되고 안 원장이 지난해 서울시장 보선 때처럼 '야권 응원단장'으로 자 리매김하는 경우를 `최악의 수'로 꼽는 견해 도 있다. 전통적 민주당 지지표에 중도ㆍ보수 층의 호감을 받는 안 원장의 지지표가 덧붙 여지기 때문이다. 박 후보로서는 대선 승리에 있어 절체절명의 과제인 `표의 확장'에 경고등 이 켜질 수밖에 없다. 물론 정치 2선에서만 배회하는 안 원장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 을 탄생시킨 것과 같은 '안철수 위력'이 반복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안 원장의 요 즘 행보가 단순히 응원단장에 머물지 않고 스 스로 등판하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는게 정치 권의 대체적 분석이다. 나아가 야권 단일화를 성사시킬 민주당 후 보가 누구냐에 따라 '안풍'의 세기가 달라질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야권이 안철수 원장으로 후보를 단일화, '박 근혜-안철수 양강구도'가 만들어지면 현재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같은 혼전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안 원장을 향한 도덕 성ㆍ정치자질 검증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민주 당에 대한 `불임정당' 공세를 강화하면서 야권 연대를 정면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캠프가 경선 기간 `안철수=성인군자' 등식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앞으로 강화할 '안 철수 검증'을 염두에 둔 것이다. 안 원장의 경 우 작은 흠결에도 지지율이 요동칠 수 있다 는 판단이 깔린 것이다. 따라서 안 원장이 초 반 검증에 얼마나 버텨내느냐에 따라 야권 연 대의 양상도 달라질 수 있다.[세계파이낸스]
◇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지명된 박근혜 후 보가 2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후보 자 지명 전당대회에서 꽃다발을 들어올려 인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전 위원장은 헌정사상 최초로 유력정당의 여 성 대통령 후보가 됐으며,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또 한 번 대권에 도전하는 기록도 갖게 됐다. 박 전 위원장은 전날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 총 유효투표수 10만3118 표 가운데 8만6589표(84.0%)를 얻어 압도적인 표차로 1위 를 차지했다.[데일리안]
8월 20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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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친필 '독도 표지석' 세우자마자 뜯길 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두고 한일 간 외교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 도는 지난 19일 대통령 친필이 들어가 있는 독도 표지석을 동도 망향대 국기게양대 앞 에 설치했다. 하지만, 이 독도 표지석과 주변 조형물을 두 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독도 표지석 바닥 및 주변 조형물을 설계한 작가가 반발하고 나 선 데다가 문화재청이 이 조형물들을 불법시 설물로 간주, 철거를 지시할 계획이기 때문이 다. 이로써 독도 표지석은 설치되자마자 재설 치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0년 경상북도와 울릉 군이 국기게양대와 경상북도 기·울릉군 기 등 을 설치하겠다며 현상변경 신청을 하자 문화 재위원회를 열고 국기게양대만 설치하도록
허가를 내줬다. 독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제336호)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시설물을 설치하기 위해 서는 문화재청의 허가가 필수다. 현행 문화재 보호법은 문화재 주변을 개발할 경우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이를 위반 할 경우에는 징역 5년 또는 5000만 원 이하 의 벌금에 처한다. 당시 울릉군 정윤열 군수와 군의회 등은 "울 릉군이 독도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기 때 문에 울릉군기와 경북도기를 함께 설치해야 한다"며 2010년 설계공모를 하고, 지난해 가 을에 도비 1억 원을 들여 3개의 게양대와 함 께 건곤감리의 네 괘와 태극모양의 형상, 호랑 이 형상 등을 설치했다. 하지만, 문화재청으로 부터 준공 허가를 받으면서 울릉군은 국기게
양대 사진만 첨부하고 나머지 형상물에 대해 서는 설치하지 않은 것처럼 서류를 꾸며 준공 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 난 7월 경상북도가 독도 표지석을 설치하기 위해 현상변경 허가를 신청하면서 드러났다. 문화재청은 울릉군에 현상변경 허가를 내준 이후 독도에 한 번도 가보지 않고 준공 사진 만으로 준공 허가를 내준 것. 문화재청 관계 자는 "당초 3개의 게양대를 설치하겠다며 허 가를 요청했으나 문화재위원회에서 국기게양 대만 설치하도록 조건부 허가를 내줬다"며 "나 머지는 불법조형물"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국기게양대 이외의 게양대 2개, 원형으로 설계된 바닥면과 바닥면 위에 설치 된 태극 모양의 스테인리스 형상, 4괘, 호랑이 형상 등이 모두 불법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경상북도와 울릉군은 이곳에 있는 호랑이상을 앞으로 옮기고 당초 호랑이 형상이 세워져 있 던 자리에 이명박 대통령의 친필이 새겨진 독 도 표지석을 세우고 제막식을 진행한 것이다. 문화재청은 경상북도에 현상변경을 허가해 줄 당시에도 독도 표지석에 대해서만 허가를 내줬다. 문화재청은 "빠른 시일 내 불법조형 물을 철거하라는 공문을 울릉군에 시달하겠 다"고 밝혔다. 따라서 불법조형물로 판단된 조형물들이 철거되면 독도 표지석도 재설치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0년 독도 동도 망향대에 들 어선 조형물을 설계했던 한 조각가가 자신이 설계한 작품을 철거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인터넷에 올렸다. 1만 명을 목표로 한 이 청원 에는 20일 현재 5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다음 아고라에 '독도국기게양대 비석을 제외한 제 작품을 철거해 주세요'라는
청원을 올린 홍민석 작가는 당시 설계 내용에 대해 "바닥(좌대)을 원형 태극문양으로 디자 인하고 건곤감리를 배치한 뒤 항공에서 보는 시각과 땅에서 보는 형태를 감안해 태극 문양 스테인리스를 입체적으로 변형했다"며 "우리 나라 지도의 형상과 국토를 상징하는 의미로 호랑이를 넣었다"고 말했다. 홍 작가는 "비석을 세우는 것을 반대하고 싶 지는 않다"면서도 "제 작품을 임의로 변경하 지는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철거를 해 야 한다면 제 작품이라고 인정되는 부분까지 모두 철거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울릉군 독도 관리사무소 관계자 는 "작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 울릉군과 직접적 연관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불법조형물 철거에 대해서는 "문화재청·경 상북도와 협의해 철거해야 한다면 철거할 것" 이라고 밝혔다.[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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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보복책·中엔 저자세… 두 얼굴의 日 일본은 독도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 다오)제도의 영유권을 똑같이 주장하고 있지 만 대응 방식은 천양지차다. 독도에 대해 “영 토 문제가 있다”며 분쟁을 조장하는 반면 센 카쿠제도에 대해서는 “영토 문제가 없다”며 쉬쉬한다. ‘실효지배’ 여부를 두고 이중 잣대 를 들이대고 있는 셈이다. 2010년 센카쿠제도에 접근한 중국 어선과 일본 경비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 본은 중국인 선장을 곧바로 체포해 재판에 회 부하겠다며 으름장을 놨다. 그러나 중국이 희 토류 수출 금지로 경제 보복을 단행하자 일본 은 재판도 열어보지 못한 채 중국인 선장을 풀 어줬다. 이 사건은 ‘굴욕 외교’라는 여론의 반 발을 불러 간 나오토(菅直人)전 총리의 지지 도가 하락하는 등 정권 붕괴에 영향을 줬다. 이후 일본은 센카쿠 문제에 대해서는 저자 세로 일관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15일 센카 쿠제도에 상륙했다 붙잡힌 홍콩 시위대 14명 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 다. 대신 ‘입관(入管)난민법 위반(불법 입국·상 륙)’ 혐의로 신속히 송환을 결정했다. 저자세의 뒤로는 실효지배를 강화하는 행보 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4월16일 이시하라 신
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는 “모금 운동 을 벌여서라도 센카쿠를 사들이자”고 제안했 고 일본 정부는 지난달 센카쿠 국유화 방침을 천명했다. 이와 달리 국회의원, 극우단체 활동 가 등이 포함된 150여명의 극우 일본인 시위 대는 오는 18일 센카쿠로 항해하겠다는 계획 을 추진중이다.
◆독도에는 보복책 들고 나온 일본 일본은 그러나 독도에 관해서는 오랜 기간 도발적이고 강경한 대응을 하면서 국제 분쟁 화를 유도하는 뻔뻔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시마네현이 2005년 지정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을 최근 일본 정부 차원에서 추 진하려고 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일본 정 부는 17일 ICJ 제소를 우리 정부에 제안하면 서 이런 야욕을 아예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중국에 고분고분한 노다 총리가 이명박 대 통령에게 독도 방문 등에 대한 유감을 표하는 서한까지 보내며 방방 뜨는 것도 다분히 의도 적이다. 우리 정부를 자극해 확전을 꾀하려는 포석이다. 노다 총리는 이날 ‘신당대지’ 스즈키 무네오(鈴木宗男) 대표를 만나 독도 문제 등과 관련해 “국가 주권에 관한 문제”라며 “불퇴전 의 결의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세계일보]
"한국서 오는 관광객들 몸조심해야 할 것" 협박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 갈등으로 일본을 찾 는 한국 관광객들의 안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양국 갈등이 표 면으로 떠오른 이후 공사 도쿄지사에는 협박 성 팩스와 전화가 이어졌다. 12일 오전 11시30 분쯤에는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은 몸조심 해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팩스가 익명으로 들 어왔고, 다음날에는 비슷한 내용의 전화가 사
무실로 걸려왔다. 또 최근 일본 우익단체들이 주일 한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야스쿠니신사 앞에서 한 국인을 폭행하는 등 돌발 행동을 벌이고 있다. 여행업계 역시 돌발 사태가 생긴다면 최근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는 양국 관광객 교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 우고 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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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은행가들 조세피해 런던행 엑소더스중 프랑스의 크고 작은 은 행과 금융회사들, 소규 모 증권회사들이 모두 프랑스 정부의 증세 방 침과 고국에서 우대받 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 감으로 런던의 금융가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소규모 금융 회사들과 투자자문사들 에서부터 소시에테 제네 랄 같은 대형 은행에 이 르기까지, 금융회사들 은 프랑스의 고소득층 을 대상으로 최고 75% 까지 세금을 올리려는 프랑스 정부의 조세정 책에 대한 피난책으로 런던의 경제특구인 시 티 오브 런던을 유력한 이전 장소로 생각하 고 있다고 은행가들은 말하고 있다. 프랑스의 유서깊은 BNP파리바증권으로부 터 10년 전 분리된 개인상대 투자회사 PAI파 트너스에서 장기 근속한 임원 베르트랑 뮤니 엘은 최근 런던의 CVC캐피털에 자리를 구해 아예 런던으로 이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순전히 재산상의 이득만을 노리는 것 을 좋지 않게 보는 동료들의 시선에도 불구하 고 영국으로 옮기기로 한 것은 납세 문제 때 문이라고 시인했다. 하지만 더 넒은 의미로 보 면 런던에서 노력에 대한 더 좋은 보상을 받 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은행인 소스젠(SocGen)도 고객담당 임원을 런던에 주재시킬 것을 검토 중인 것으 로 알려졌다. 이들은 일반 은행원들에 비해 가
장 높은 고액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기 때문이 라고 은행관계자는 말했다. 일부 M&A 전문 은행가들은 런던에 공동 업무팀을 꾸려 사무 실을 두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일부 TMT(과 학기술, 미디어, 텔레콤) 분야 M&A 은행가들 이 9월 중에 런던으로 옮겨간다. 런던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수십 만 명의 일자리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세계금융시장 중심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 전문인력의 수급, 기업 환경, 시장 접근성, 인프라와 경쟁력 측면에서 금융센터 로서의 지수가 1위이다. 이에 비하면 파리는 한참 뒤쳐진 22위다. 람보슨은 이미 프랑스 국적의 금융인 3만~4 만명이 런던에 입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프랑스 금융협회 추산으로 파리의 투자 은행 종사자가 5만5000명인 것에 비추어보면 대단한 숫자이다. 이중 대부분이 일반 은행업 무 종사자들이고 엘리트 트레이더는 3309명 이므로 파리시내의 투자은행이나 증권사등의 고급인력은 잘해야 1000명도 안 된다. 파리 시내 최고 금융인들이 대거 런던으로 몰려가는 상황에서 이들의 단골 고객들의 실 망과 좌절감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 다. 따라서 은행이나 금융회사의 최고 경영인 들이 런던으로 가는 것은 정치적으로는 독성 이 크지만, 그 밑의 금융및 회계전문가들이나 임원급 전문 경영인들, 인사관리나 투자자 관 리 전문 중간간부들은 이주를 서두르고 있는 편이다. 캐머런 영국 총리는 지난 6월 만약 올 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부자 증세를 실현할 경 우 자신은 프랑스 금융회사들과 부자들을 영 입하기 위해 "붉은 카펫을 깔아주겠다"고 선언 해서 프랑스 정계를 격분시킨 바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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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가장 인기있는 남녀 이름은? 영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남자이름은 해리 (Harry), 여자이름은 아멜리아(Amelia)로 나 타났다. 영국 통계청은 2011년에 태어난 아 이의 이름 중 남자는 해리, 여자는 아멜리아 가 가장 많았다고 2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남자이름 인기순위는 해리에 이어 올리버
(Olive), 잭(Jack), 알피(Alfie), 찰리(Charlie), 토 마스(Thomas), 제이콥(Jacob), 제임스(James), 조슈아(Joshua), 윌리엄(William) 순이었다. 여자아이 이름의 경우 아멜리아에 이어 올리 비아(Olivia), 릴리(Lily), 제시카(Jessica), 에밀 리(Emily), 소피(Sophie), 루비(Ruby), 그레이 스(Grace), 애바(Ava), 이사벨라(Isabella)순 으로 조사됐다. 영국통계청은 신생아 이름의 인기도는 매년 달라지지만 유명한 인 물이나 아이가 태어난 시기에 인기있는 연예 인의 이름을 붙이는 풍 조는 세월이 흘러도 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런던올림픽에 출전 한 영국 국가대표선수 단 명단을 봐도 인기순 위에 있는 이름이 매우 많다.[유코피아닷컴]
영국 M16, 시리아 반정부군에 정보 제공 영국의 해외정보국(M16)이 내전 중인 시리아 의 반정부 세력 측에 아사드의 정부군에 대한 동향 및 관련 정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 실이 반정부 군 측에 의해 알려졌다. 영국 M16이 이 같이 비밀활동을 통해 반정 부군을 지원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즈'신문이 19일( 현지시각)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통신기기 제공 등을 통해 비군사분야에서 반정부 세력을 지원 중
이지만 군사적인 지원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부정하고 있다. 신문은 영국 당국자에 따르면 영국이 입수한 정보는 터키를 통해 시리아의 반정부 세력 측 무장조직인 '자유시리아군(FSA)’에 전달됐으며. 시리아 북부의 알레포로 향하던 정부군 전차부 대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고 반정부군이 요격에 성공한 일도 있다. 또한 알레포의 반정부 무장 세력이 터키를 통해 미국으로부터 위성사진을 제공받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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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은 '메이드 인 차이나' 2012 런던올림픽 은 ‘중국산’이다? 필리핀 유력 일간 지인 인콰이어러 인 터넷판이 최근 “런 던올림픽은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인콰이어러는 “중국은 이번 올림픽 종합순 위에서 미국을 이기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 지만, 실질적인 ‘톱’(Top)을 차지한 것과 다름 없다.”며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유니폼 과 그들이 먹은 음식, 각종 기념품 등이 모두 중국의 것이었다.”고 전했다. 중국과 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미 국선수들의 유니폼 역시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다. 유명 브랜드인 랄프 로렌이 런던 올 림픽 미국팀 유니폼을 제작했지만 이것이 중
국산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이 쏟 아진 바 있다. 티셔츠와 커피머그부터 열쇠고리, 각국 국기 등 올림픽파크 내 기념품가게에 즐비 한 상품 역시 모두 ‘메이드 인 차이나’였다.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영국 런던에서 개최 하는 런던올림픽을 기념해 판매하는 영국 국기까지 중국산이라는 사실. 중국의 ‘질주’는 상품에서 끝나지 않는다. 선수촌과 국제방송센터, 메인 프레스센터 등에서는 전 세계 선수들과 취재진 등이 가장 많이 사먹은 음식은 다름 아닌 중국 음식이라고 인콰이어러는 밝혔다. 인콰이어러는 “중국이 2016년 올림픽에 서 최종메달순위 1위를 차지한다면, 그야 말로 모든 것이 메이드 인 차이나가 될지 도 모르는 일”이라고 전했다.[서울신문]
영국, 성형수술 관리감독 강화 영국 정부가 성형업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나섰다. 프랑스 PIP사가 제조한 불 법 유방보형물 파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영국 정부는 우선 내년 3월까지 성형업 계의 전반적인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성형수술을 받는 환자에게 충분한 정보 가 제공되는지, 또 수술 뒤 처치가 적절하 게 이뤄지는지, 의료진의 자격이 적절한지, 의료사고 발생시 어떻게 대응하는지 등을 파악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가 성형업계 관리감독에 나선 이 유는 프랑스 PIP사의 불법 유방보형물 파열 사건의 파장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방 확대수술을 통해서 PIP사 보형물을 이식받은 받은 영국인은 4만7천여명으로 이 가운데 490명이 제거 수술을 받았다. 영국 보건부 조사에 따르면,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들은 의료진의 자격이나 사후 처 치 수준보다 수술 비용을 훨씬 더 중요하 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보건부는 이번 기회에 유방확대 수 술 외에도 주름살 제거 수술, 지방흡입 수 술, 보톡스 시술 등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하지만 불법 유방보형물 파열 사태가 일 어난지 8개월 가량이나 지났다는 점에서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영국이 '런던 에펠탑' 올리려던 사연 19세기 말 영국이 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 펠탑’을 질투해 ‘런던 버전 에펠탑 디자인 콘 테스트’를 열었다? 1889년 프랑스 건축가 구스타브 에펠이 세 운 에펠탑은 명실공히 파리의 랜드마크로 자 리 잡았다. 이를 경계한 과거 영국 건축가들이 에펠탑을 능가할 ‘런던 그레이트 타워’ 디자인 공모전에 경쟁적으로 제출한 디자인 고문서가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건설회사 타워 는 1896년 런던을 상징할 만한 탑에 대한 디자인 콘테 스트를 열었다. 촉 망받는 건축디자 이너 총 69명이 앞 다퉈 제출한 디자 인은 대다수가 에 펠탑을 모태로 둔 ‘에펠탑 판박이’였 다. 이 가운데 1위 를 차지한 건축가
스튜어트, 매클래런, 던은 공동작품으로 에 펠탑(약 320m)보다 무려 65m가 더 높은 탑 을 디자인해 상금 500기니(약 93만 원)를 받 았다. 원형이 에펠탑을 모사한 듯한 2등 작품 에도 250기니(약 46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건축가 세 사람의 런던 그레이트 타워는 재정난을 겪으면서 47m짜 리 1층만 지은 후 공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 었다. 설상가상으로 이마저 1907년 헐리고 그 자리에는 이번 런던올림픽 축구경기가 열렸 던 웸블리 경기장 이 세워졌다고 신 문은 전했다. 영국은 유럽 최고층 빌딩 ‘샤 드’(310m)를 런던 브리지 남서부에 지으면서 100여 년 전 설욕을 다짐 하고 있다. 샤드는 내년에 완공될 예 정이다.[동아닷컴]
英, 올림픽 계기로 대대적 관광 캠페인 착수키로 제러미 헌트 영국 문화장관은 런던 하계올림 픽 개최를 계기로 영국에 관광 붐이 일 것으 로 기대된다며 대대적인 관광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BBC방송 인터넷판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헌 트 장관은 관광 붐을 통해 영국의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헌트 장관은 오는 2020년까지 현재보다 33% 증가한 4천만명의 해외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 표 아래 관광산업에 800만파운드를 투자하기
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영국 정부는 비자 발급 절차를 간 소화하고 특히 중국 등과의 항공 운송을 확대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헌트 장관은 향후 4년간 450만명의 관광객 이 더 입국해 20억파운드를 지출해 6만명의 고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올 림픽 개최를 통해 런던이 지구상에서 가장 방 문하고 싶은 도시 중의 하나가 됐다고 덧붙였 다.[아시아경제]
THE UK LIFE
영 . 국 . 뉴 . 스
'이란 돈세탁' SC은행, 벌금 3800억 낸다
영국의 스탠더드차터드 은행이 뉴욕 금융당 국의 서슬 퍼런 칼날에 몸을 한껏 낮췄다. 이 은행은 애초 돈세탁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다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 스탠더드차터드 은행은 14일 뉴욕 금융시장 을 감독하는 뉴욕주 금융서비스부에 3억4000 만달러(약 3800억원)의 민사제재금을 물기로 합의하고 최종 합의 문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민사제재금은 법규 위 반자를 소송 등으로 처벌하지 않는 대신 일 정 금액을 납부케 함으로써 사건을 마무리하 는 미국의 제도를 말한다. 이 은행은 또 뉴욕 지점에 회계감사관을 둬 미국의 대이란 제재법규 준수 여부를 감독하 기로 했고, 금융서비스부 쪽은 이 은행에 최 소 2년간 직원을 파견해 국제금융거래를 모 니터링하기로 했다. 앞서 금융서비스부는 지난 6일 이 은행이 이란 정부가 소유한 은행 및 이란 법인들과 10년간 2500억달러(거래건수 6만건)에 달 하는 자금을 세탁하는 등 불법거래를 해왔 다고 발표했다. 당시 스탠더드차터드 은행은 관련 혐의를 전 면 부인하고 법적 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혔 으며, 멜빈 킹 영국 중앙은행 총재를 포함한 런던 금융계와 정계 인사들이 이 조사의 절 차와 동기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따라서 스탠더드차터드의 이번 합의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전문가들은 15일 청문 회가 개최되면 은행의 명예가 더 훼손되고 최
악의 경우 뉴욕 은행업 면허를 취소당할 수 있어 서둘러 타협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민사제재금이 이 은행 이 감당 가능한 액수인데다 뉴욕 은행업 면허 취소 가능성과 같은 추가 리스크가 제거된다 는 점에서 이 은행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논란은 여전히 남아있다. 스탠더드차 터드 쪽은 불법 거래 혐의 금액 2500억달러 가운데 극히 일부에 대해서만 잘못을 시인하 고 있다. 또 이번 사건을 조사해온 재무부·법 무부 등 미국의 다른 4개 정부기관은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사건이 종결된 것 은 아니지만, 이번 합의로 적어도 뉴욕 규제당 국이 런던의 국제금융센터 지위를 약화시키 려고 나섰다는 어리석인 생각이 사라지질 사 람들은 희망한다”고 전했다.[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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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어산지 망명 허용...영국·스웨덴 '반발' 에콰도르 정 부가 위키리크 스 설립자 줄리 언 어산지의 망 명을 허용했다. 리카르도 파 티노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16 일(현지시간) 수도 키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외교 공관에서 망 명을 요청한 이들을 보호하는 전통에 충 실한 에콰도르 정부는 어산지에게 망명을 허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티노 장관은 "어산지가 미국으로 송환 된다면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을 것"이 라며 "그가 잔인하고 모멸적인 처우를 받
영국 필립 공, 세번째 입원 끝내고 퇴원 영국 여왕의 부군 필립 공이 방광염 치료 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0일 퇴원했다고 버 킹엄 궁이 말했다. 91세의 필립 공은 올 여름 초 치료 받았던 것이 재발해 15일 입원했다. 궁은 공이 이날 스코틀랜드 애버딘 왕실 병원에서 퇴원해 왕 실이 휴가 중인 인근 의 발모럴 영지로 돌 아온다고 말했다. 6월 엘리자베스 여 왕 재임 60주년 행 사로 템즈강 소형 선 대 행렬을 참관한 직 후 방광 감염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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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입원했다. 앞서 지난 해 12월에 그는 막힌 동맥을 깨 끗이 하기 위한 관상동맥 스텐트 수술을 성 공적으로 마쳤다. 보도에 따르면 필립공은 이날 정장 차림 에 밝은 표정으로 병 원 관계자들과 악수 를 하며 병원문을 나섰다. 하지만 오는 29일 열리는 런던 패럴림픽 개막식에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 한 상황이다.[뉴시스]
으며 사형이나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을 것 이라는 점을 믿기 어렵지 않다"고 지적했다. 에콰도르 정부의 어산지 망명 허용에 영국과 스웨덴 등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에콰도르 정부 결정에 유감을 나타내며 어산지가 에콰 도르에 가기 위한 출국을 허용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스웨덴도 에콰도르 정부 결정에 불편한 심 기를 드러냈다. 스웨덴 당국은 특히 에콰도르 정부가 망명 결정의 주요 배경으로 든 '불공정 재판' 주장이 틀렸다고 강조했다. 카를 빌트 스웨덴 외교부장관은 "우리의 확 고한 법 시스템은 개인과 모든 사람들의 권리 를 보장하고 있다. 이와 반대되는 비난을 단호 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에콰도르 정부가 망명허용 결정을 내리면서 근거로 든 어산지의 '정치적 박해' 가능성을 일축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 국이 어산지를 박해하려고 한다는 주장을 전 면 거부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영국에 어 산지를 체포하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의 혹에 대해서도 "진실이라고 볼 어떤 정보도 없다"고 부인했다. 어산지는 2010년 스웨덴에서 위키리크스를 지지하는 여성 2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 른 혐의로 기소된 뒤 영국으로 도피했다가 현 지 경찰에 체포됐다. 스웨덴에 송환될 위기에 처하자 올 6월 19일 영국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해 망명허용을 요청해 왔다. 그는 스웨덴으로 송환될 경우 미국으로 재송 환돼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스웨덴의 송환 요청이 미국 정보 당국에 의해 기획된 작품이 라고 주장해 왔다.[프런티어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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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 국 . 뉴 . 스
2012년 8월 23일 (목)
영국의 또 다른 올림픽 '에딘버러
영국에서는 또 하나의 문화 올림픽이 에딘버 러에서 열린다. 매년 8월이면 전 세계의 예술인 들이 모여 에딘버러를 온통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다. 바로 에딘버러 페스티벌(Edinburgh Festival)이다. 정식 명칭은 ‘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 of Art’로 지난 9일 막을 올렸으 며 내달 2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에딘버러 페스티벌은 공식 초청 공연인 인터내셔널 (international)과 자유 참가 공연인 프린지 (fringe)로 나뉜다. 1947년부터 시작된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 은 공연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참여해 보고 싶은 무대로, 이곳에서 좋은 평가를 받 은 공연들은 미국이나 영국의 메이저 무대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서도 넌버벌 퍼포먼스들이나 한국의 비보이 등 언어가 필요없는 작품들이 참여해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 축제가 시작되면 에딘버러 시내 곳곳에서 연 극, 재즈, 발레,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이 매일매일 이어진다. 특히 이곳에서 가장 인 기 있는 공연 중 하나는 에딘버러 성에서 열리 는 밀리타리 타투(Militari Tattoo Parade)이 다. 각 나라의 군악대들이 모여 공연을 하는 것으로 한국의 군악대도 참가한다.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에딘버러 국 제 페스티벌에 초대받지 못한 젊은 공연인들 이 축제 주변부에서 개성 넘치는 공연을 벌인 것에서 시작됐다. 에딘버러 프린지축제는 지금도 호주 멜버른 코미디축제, 캐나다 몬트리올 저스트 포래프 (Just for Laugh)와 함께 세계 3대 코미디페 스티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27일까지이며 한국의 여러 공연 단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중세의 느낌이 그대로 에딘버러는 스코틀랜드의 행정과 문화의 중 심지이며 예전 스코틀랜드 왕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런던에서 북쪽으로 629Km 떨어져 있 다. 이곳은 '근대의 아테네'로 불릴 정도로 아 름다운 도시인데 영화 ‘브레이브 하트’에 나 오는 윌리엄 윌레스(William Wallace)가 바 로 이곳 출신이다. 원래 스코틀랜드라는 이 름은 지금 영국의 북쪽 지방을 지배한 스코 트족에서 유래했다. 12세기에 건축된 에딘버러 성(Edinburgh Castle)은 평지에 건설된 다른 영국의 성들과 는 모양이 다르다. 스코틀랜드의 지형을 이용 하여 산위에 지어졌다. 지형적으로 방어와 공 격에 유리한 천혜의 요새이다. 한눈에 보이는 에딘버러 시내의 전망 덕분인지 연간 1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입장료는 14 파운드(약 25,000원)다.
왕의 길 '로열마일' 에딘버러 성에서 내려오면 여왕이 사는 곳까 지 일자로 된 길이 있다. 구시가지의 길인 '로열 마일(Royal Mile)'이라고 한다. 에딘버러 성부
페스티벌' 터 홀리루드 궁전(Palace of Holyroodhouse) 까지 이르는 이 길을 로열마일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말 그대로 왕의 도로이기 때문이다. 왕족과 귀족을 제외한 평민들은 절대로 밟 아서는 안 되는 길이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군인들이 전쟁을 위해 성에서 나와 이 길을 지나갔다. 흥미로운 사실을 '1마일'이라는 개 념이 여기서 생겼다는 것이다. 에딘버러 성에서 나와 홀리루드 궁전으로 나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바로 상점들 과 위스키 박물관이다. 특히 스카치위스키 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이곳에서 위스키 를 시음하거나 구입이 가능하다. 이곳은 지금도 오래된 건물들이 밀집해 있 는 구시가지의 중심이자 관광코스이다. 많은 상점들, 음식점, 카페들이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스코틀랜드의 명물인 남자 용 체크무늬 스커트를 파는 곳도 있는데 사 실 사더라도 입을 일이 없기에 관광객들은 체 크무늬가 들어간 스카프나 옷을 사곤 한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16~17세기경에 지어 진 건물들이 보인다. 특히 High Street로 들 어서면 보이는 것이 바로 세인트 자일즈 대 성당(St.Giles Cathedral)으로 에딘버러에서 가장 큰 성당중 하나다. 이외에 에딘버러의 명소 가운데 하나인 칼 튼힐은 시내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언 덕이다. 19세기 말에 건설한 기념물이 있어 눈길을 끄는 곳인데 이곳 정상은 아더왕의 의자(Athur's seat)라 불리는데 아더왕이 앉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데일리안] 사진 (맨위부터) 밀리터리 타투 공연, 세인트 자일즈 대성당, 칼튼힐에서 내려다본 에딘버러 시내 전경.
영국생활
THE UK LIFE
전 . 면 . 광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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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3일 (목)
김승연 회장 징역 4년…한화그룹 최대 위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 벌금 50억원이 선고됐다. 16일 오전 10시경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선거공판에서 김승연 회장에게 ▲한화그룹 의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배주주로서 계열사를 이용해 차명 계열사 지원 ▲배임으 로 인해 계열사 피해가 2천880억원 규모 ▲ 가족의 이익을 위해 계열사에 손해 ▲책임을 실무자에게 떠넘기며 반성하지 않는다는 법 원의 판단으로 실형이 선고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16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회사에 수 천억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
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로 김 회장에게 징 역 9년과 벌금 1천500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010년 8월 대검찰청이 한 화증권 퇴직자로부터 차명계좌에 대한 제보 를 입수한 이후 2년 만에 징역형을 선고받았 다. 대기업 총수에게 실형이 선고된 것은 1996 년 전두환·노태우 前 대통령 비자금 사건 이 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이번 김 회장의 실형 선고로 인해 한 화그룹이 야심차게 추진중인 이라크 대형 건 설사업 및 글로벌 태양광 사업에 타격이 예 상된다.[데일리안]
'저축銀 비리' MB 처사촌 항소심도 징역 2년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 로부터 청탁 대가로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대통령의 처사촌 김재 홍(73) 전 KT&G 복지재단 이사장이 항소심에 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4 부(부장판사 성기문)는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한 항 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2년에 추징금 3억 90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지병을 앓고 있다'는 김씨의 호소에 "고위공직자의 친인척 비리 척결은 역사 적 소명"이라며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김씨는 2008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지 인을 통해 알게 된 유 회장으로부터 '저축은행 영업정지 무마' 등을 청탁 받고 모두 10차례에 걸쳐 3억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에 추징금 3억9000만원을 선 고 받았다.[뉴시스]
이상득 前보좌관 박배수 징역 3년6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정선재 부장판 사)는 17일 SLS그룹 수사 무마 등 각종 청탁과 함께 13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상 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전 보좌관 박배수(47) 씨에게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 박씨는 2009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대 영로직스 대표 문환철씨를 통해 SLS그룹에 대 한 검찰수사를 무마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 께 현금 5억원, 미화 9만달러 등을 받은 혐의
로 지난해 구속기소됐다. 박씨는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에게서 금 융당국의 검사강도 완화 청탁과 함께 1억5천만 원을 받고, 조경업체 대표로부터 관급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1억8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 박씨는 건설업체들이 경남은행과 경기저축 은행에서 329억원의 대출을 받도록 알선하 고 3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추가기소됐 다.[연합뉴스]
영국생활
장준하 유족, 타살 흔적 유골 공개 유신정권 시절 민주화 운동에 앞 장서다 의문사한 고 장준하 선생의 유골이 37년만에 일반에 공개됐다. 장준하기념사업 회는 16일 장 선생의 유골 사진과 서울대 법의학연구소의 유골검사 결과를 공개하 며 "국가는 이에 책임을 지고 즉시 장준하 선생의 사망사건에 대한 전면 재조사와 진 상 규명에 착수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족들의 의뢰를 받고 유골검사를 진행 한 서울대 법의학연구소 이윤성 교수는 일 부 공개된 소견서에서 "사망원인은 머리손 상(머리뼈 골절과 그에 수반하였으리라 추 정하는 두개내출혈이나 뇌 손상 등)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어 "머리뼈와 오른쪽 관골 의골절은 둔체에 의한 손상"이라며 "그러 나 이 손상이 가격에 의한 것인지 또는 넘 어지거나 추락하면서 부딪쳐 생긴 것인지 는 판단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머리뼈 골절의 크기는 7×6cm 이고 여러 조각이 며 안쪽으로 함몰 됐다"며 "이 부위 에서 12시 방향, 5시 방향으로 각 각 18cm, 2cm 길 이의 골절이 있다" 고 설명했다. 이 교 수는 또 "오른쪽
볼기뼈도 적어도 4조각으로 분리됐으며 유 독 오른쪽만 불규칙한 형태로 분리된 것으 로 미뤄 생전 골절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른쪽 귀 뒤쪽의 함몰모양과 위치는 결코 추락에 의한 함몰이 아니다"라며 "추락하는 과정에서 사진 과 같은 모양의 함몰 골절은 결코 생길 수 없 다"고 강조했다. 사업회는 "추락에 의한 골반 뼈 골절이 생겼다면 다른 부위에 추가골절이 있어야 하지만 팔과 다리, 갈비뼈, 척추, 목 등 그 어디서도 골절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며 "결국 장 선생의 사망원인은 추락사가 아 닌 외부적 가격에 의한 사망"이라고 주장했다. 사업회는 이에 따라 "정부가 책임지고 즉 시 장 선생 사망사건에 대한 전면적 재조사 와 진상규명에 착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 다"며 "정부가 책임을 회피한다면 뜻있는 모 든 국민의 힘을 모아 '범국민진상조사위원회' 를 구성해 장 선생 죽음의 진실을 밝혀낼 것" 이라고 밝혔다. 14일 장준하 선생 유족과 장준하추모공원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경기 도 파주시 광탄면 나사렛 천주교 공동묘지에 안장된 장 선생의 유골을 지난 1일 파주시 탄 현면 통일동산에 조성중인 ‘장준하공원’으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유 골에 대한 검시가 이 뤄졌다. 장 선생의 주검은 사 망 당시 간단한 검안만 실시된 뒤 서둘러 매장 됐으며, 본격적인 검시 가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뷰스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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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병찬 칼럼] 독도 밀약, 이제는 말해야 한다
군사독재 정권이나 보수정권이 가장 거론을 기피했던 문제는 희한하게도 독도였다. 정치 적으로 궁지에 몰릴 때면 일쑤 들고나와, 반 일감정을 자극해 국면을 전환시키곤 했지만, 이들의 기본적인 태도는 무관심이었다. 이걸 모르고, 정치적 퍼포먼스에 말렸다가 선의의 피해를 본 경우도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게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 대장이다. 역사적으로 독도를 지킨 건 국가가 아니라 민간인이었다. 조선조 울릉도와 독도에서 왜구 를 내쫓은 건 민간인 안용복이었다. 해방 후 독 도를 지킨 건 예비역 특무상사 홍순칠과 33인 의 민간인이었다. 홍씨는 전쟁을 틈타 독도를 제집 드나들듯 하던 일본인들을 몰아내기 위 해 의용수비대를 조직했다. 정부 지원도 없어, 가산을 처분하고 의연금을 모아 기관총·박격 포 등을 구입하고 의용대도 모집했다. 수비대 는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함정의 침범을 두 차 례나 격퇴하고, 가짜 해안포를 설치해 일본 함 정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기지도 발휘했다. 문제는 그 열정이었다. 수비대에서 물러난 뒤 에도 1969년, 1972년 독도개발계획서를 경상 남도에 제출하는 등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도 록 재촉했다. 박정희 정권은 부담스러웠다. 홍 대장은 1974년 12월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사 흘 동안 고문을 당했다. 중정의 요구는 더 이 상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떠들지 말라’는 것
이었다. 다시는 글을 쓰지 못하도록 그의 오 른손을 부러뜨리기도 했다고 부인 박영희씨 는 전했다. 학교 조례 때마다 ‘민족중흥의 역 사적 사명’을 떠들도록 한 정권이 왜 그러는 지 홍 대장은 알 수 없었다. 전두환의 신군부에서도 똑같았다. 신군부 는 1980년대 초 그가 독도 지킴이로 북한 방 송에 소개되자, 그를 즉각 체포해 극렬한 고 문을 가하여 간첩 조작을 하려 했다. 결국 고 문 후유증으로 홍 대장은 1986년 숨졌다. 전 두환 정권은 독도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민 간인 출입을 막았고, 심지어 노래 ‘독도는 우 리 땅’을 금지곡으로 지정했다. 1965년 1월11일 서울 성북동 박건석 범양상 선 회장의 홈바에서 정일권 국무총리와 일본 자민당의 실력자 우노 소스케 의원이 하나의 메모에 사인을 했다. ‘미해결의 해결’이란 원 칙에 따라 성안된 다음과 같은 내용의 독도밀 약이었다. 첫째, 독도는 앞으로 대한민국과 일 본 모두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한다. 반박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둘째, 어업구역을 설 정할 경우 양국 모두 독도를 기점으로 획정하 되, 중복되는 부분은 공동수역으로 한다. 셋 째, 현재 대한민국이 ‘점거’한 현상을 유지한 다. 그러나 경비원을 증강하거나 새로운 시설 을 증축은 하지 않는다.(노 다니엘 저 <독도밀 약>) 결국 미해결 상태를 해결로 간주하고, 독 도 언급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주일 뒤 1년 넘게 교착됐던 정상회담 예 비회담은 재가동됐고, 6월22일 한-일 협정이 체결됐다. 함께 발표된 한-일 어업협정은 독 도 주변 해역을 공동규제수역으로 규정했다. 밀약 내용 그대로였다. 공동규제수역 혹은 중 간수역 규정은 지금까지 지켜진다. 임기 말에
돌연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며 일전불사를 외쳤던 김영삼 정부도 독도 인근 해역을 잠정 적 조치수역(중간수역)으로 수용했다. 밀약도 밀약이지만, 박정희·전두환 정권은 일 본 정부와 민간에게서 막대한 정치성 자금을 받아 썼다. 박정희는 청구권 자금 이외에 1965 년까지 5년 동안 6개 민간기업으로부터 6600 만달러의 정치자금을 받았고, 전두환 정권은 출범하자마자 일본 나카소네 정부로부터 40억 달러의 차관을 받았다. 그러니 독도를 물고 늘 어지는 홍 대장을 가만두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에 대한 공세를 높이고 있다. 일왕까지 거론했다. 물론 뒷감당도 못하 면서 쏘아대는 말대포라는 시각이 많다. 실제 박종우 선수는 그 피해자였다. 그러니 진정성 이 있다면 밝혀야 한다. 독도밀약의 진상과 파 기 여부를 말이다. 그래야 ‘독도 쇼’니 정치 선 동이니 하는 소모적 논란을 막고 홍순칠, 박 종우 같은 어이없는 희생도 막는다.[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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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 李대통령에 서한 …유감 표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1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도방문 및 일 왕 사죄요구 발언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 는 서한을 보냈다. 노다 총리는 또 서한을 통해 양국이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외무성은 노다 총 리의 서한을 주일 한국대사관에 전달했다. 노다 총리는 이날 '신당대지'의 스즈키 무 네오(鈴木宗男)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독 도 문제 등과 관련 "국가 주권에 관한 문 제이다"면서 "불퇴전의 결의로 대처하겠 다"고 말했다. 그는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한국이 일본의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에 응하지 않 기로 한 데 대해 "당당하게 한국이 응해주 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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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 국 . 뉴 . 스
여야 "무리한 공기 단축이 현대미술관 화재 원인" 무리한 공기 단축과 부적절한 시공사 선정 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화재 사고의 원인 이라고 여야가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은 17일 국회 문화체 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립 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당초 공사기간이 토목 공사를 포함해 모두 24개월이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2009년 7월 문 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립 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공사기간은 토목공사 를 포함해 2011년 9월부터 2013년 8월까지 모두 24개월이었다. 그러나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해 9월 조달 청에 의뢰한 공사계약 요청서에는 공사기간이 착공일로부터 405일로 명시돼 초기 계획에 비 해 6.5개월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조 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관 시공사인 GS건설의 입찰가 격이 경쟁사였던 대우건설보다 높았던 것으 로 조사됐다. 전 의원에 따르면 GS건설의 입찰가격은 1039억원으로 대우건설의 1032억원보다 7 억원 많았고, 실제 계약금액인 도급액에서는
GS건설 813억원, 대우건설 737억원이었다. 그러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경우 기 존 최저가격 입찰이 아닌 기술제안입찰로 발 주한 뒤 입찰자의 공사계획과 시 공사비 절감방안, 공기단축 방안 등을 심사해 GS건설을 낙찰자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전 의원은 "현행 기 술제안입찰은 공기단축계획을 평 가하고 있어 여력이 안되는 건설업 체가 무리하게 공기 단축을 감행 함으로써 사고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GS건설 은 건설사 중 지난 5년간 산업재해 사망자 발 생 수가 5위에 이르렀고, 양대 노총이 2010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지정할 만큼 산업재해 가 빈번했다"고 지적했다.[노컷뉴스]
한국선수 올림픽 선전… 보험사들은 손실 컸다 런던올림픽에서 종합 5위(금13, 은8, 동 7)에 오른 한국 선수단의 선전 덕에 곳곳 이 축제 분위기지만 남몰래 속앓이를 하 는 업종도 있다. 각종 올림픽 이벤트를 내 건 기업들과 상금보상보험(컨틴전시보험) 계약을 맺은 보험사들이다. 상금보상보험 은 기업이 스포츠 경기와 연계해 상품권 증정 같은 마케팅을 펼칠 때, 손실에 대비 해 보험사에 보험료를 내고 실제 고객한테 지급해야 할 상황이 오면 보험사가 보험금 형태로 상금을 대주는 걸 말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런던올림픽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롯데손해보험이다. 5 개 기업과 상금보상보험 계약을 했는데 모 두 보험금 지급 조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롯데슈퍼는 한국 대표팀이 13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면 고객 추첨을 통해 기아차 ' 레이' 10대(1억2,000만원 상당)를 지급키로
농협 '아름찬김치' 영국 진출… 뉴몰든 K-MART 등 판매 농협은 농협김치 대표브랜드인 '아름찬 김치'의 유럽시장 개척을 위해 영국 런던 K-MART를 비롯한 10여개 마켓에서 특별 판매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이 열린 런던에서 한국의 고유명절인 추석을 전후해 9월 25일부터 1개월간 실시 함으로써 한국의 전통문화와 식문화를 알 리고, 그 동안 교민시장에 한정되었던 김치 소비를 현지인 시장에까지 확대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되었다. 농협은 한국의 대표김치인 포기김치와 총 각김치, 깍두기 등 다양한 김치를 선보일 이
영국생활
번 특판행사를 계기로 올림픽 열기로 가득 찼던 런던 시내가 김치 열기로 다시 한번 가득 채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특판행사 기간중 소비촉진을 위해 할인행사와 더불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한국 전통식품 등을 제공함으로써 한국문화와 식품홍보 도 병행 추진한다. 금번 특판행사를 위해 경기농협식품조합 공동법인에서 100% 국산원료로 만든 김치 를 지난 13일 선적하였으며 향후 프랑스, 독 일로도 확대해 한국 전통식품 김치의 우수 성을 알릴 계획이다.[뉴스와이어]
하고 롯데손보에 경품 총액의 60%(7,000여 만원)를 보험료로 냈 다. 또 코리아세븐은 한 국이 종합 7위 안에 들 면 추첨으로 기아차 '모 닝' 11대(1억2,000만원 상당)를 증정키로 하고 롯데손보에 8,000여만 원의 보험료를 냈다. 이 밖에 롯데면세점(금메 달 13개 이상이면 추 첨 통해 금10돈 지급), 애플라인드(양학선 체 조선수 은메달 이상 시 포상금 지급) 등과 보 험 계약을 맺었다. 결국 롯데손보는 한국 선 수단의 목표 초과 달성으로 4억~5억원의 보 험금을 지급하게 생겼다. 대한생명은 금메달 개수를 맞춘 고객을 추 첨해 순금 1냥씩을 지급하고 금메달리스트를 맞춘 고객에게 주유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를 벌여 수천 만원이 들었다. LIG손보는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 때문에 15 억원의 손해를 볼 뻔했다. LG전자가 5월 한 달 간 특정 에어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손연재 선수가 리듬체조 부문에서 동메달 이상 획득 시 1인당 50만원을 지급한다'는 행사를 펼쳤 는데, LIG손보는 당시 LG전자와 계약을 맺고 3,000여만원의 보험료를 챙겼다. 보험료가 낮 았던 건 손 선수의 결선 진출 가능성이 크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손 선수가 종합 5위를 기록해 LIG손보는 수지 맞 는 장사를 하게 된 셈이지만, 결선에 진출한 손 선수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자 15억원을 보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가슴을 쓸어 내렸다고 한다.[한국일보]
THE UK LIFE
한 . 국 . 뉴 . 스
성폭행 학생에 '대입' 봉사점수…정신나간 고등학교 대전 A고등학교가 입학사정관제 과정에서 재학생의 집단 성폭행 사실을 숨겨준 것도 모 자라 오히려 후한 봉사점수까지 줘 대학 합격 을 도와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동구에 위치한 사립고인 A고교는 지난 해 8월 재학생 B 군의 대학 입학사정관제 서류 를 작성해줬다. 담임교사는 B 군이 풍부한 봉 사 경험과 이에 따른 수상 경력 등을 이유로 추 천서에 '봉사를 많이 하는 학생'이라고 적었다. B 군은 담임교사의 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성균관대에 합격, 현재 1학년 재학 중이다. 그런데 문제는 B 군이 2009년 대전에서 발 생한 지적 장애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가담한 16명 가운데 한 명이라는 것. 담임교사는 추천서에서 B군을 '봉사왕'이라 고 추켜세웠지만, 당시 진행되고 있던 재판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해당 학교 교장은 "보호처분이라는 법원 판 결이 이뤄진 12월에 앞서 원서는 8월에 작성됐 다"며 "당시로서는 유·무죄에 대한 법원 판결 이 없었기 때문에 추천서를 써달라는 학생의 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김 모(38.남)씨는 "집단 성폭행에 대한 법원 판결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더니 학교는 오 히려 문제가 있는 학생을 돕기까지 한 꼴"이 라며 "수도권 대학에 한 명이라도 더 많이 보 내기 위한 학교의 욕심 때문인지 아니면 다 른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학 교의 모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전시 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였기 때 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역시 곱지 않은 시선 을 보냈다. 한편 성균관대는 B 군에 대한 입학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노컷뉴스]
가짜 석유 판매 적발, 현대오일뱅크·GS칼텍스 최다 올들어 5월까지 가 짜 휘발유와 경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정유 사중 현대오일뱅크는 27개 주유소에서 55 건이 적발돼 국내 4 대 정유사중 가장 많 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석유관리원이 16일 민주통합당 이 낙연 의원에게 제출 한‘가짜석유 적발현 황'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전국 일제 검
사를 통해 139개 주유소에서 299건의 가짜 석 유제품 판매가 적발됐다. 현대오일뱅크가 27개 주유소에서 55건이 적 발돼 가장 많았다. 이어 GS칼텍스가 16개 주 유소에서 46건으로 그 다음 순이었으며 지난 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SK에너지는 21곳 에서 39건이 적발됐다. 에쓰오일(S-Oil)은 13개 주유소에서 24건이 적발됐다. 유종별로 가짜 경유의 판매가 많았다. 가짜 휘발유는 12곳에서 28건이, 가짜경유는 127개 주유소에 271건이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43개 주유소에서 90 건이 적발돼 가장 많았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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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꿀벅지 쓰지맙시다" 한 웹툰 작가의 고백 "멘붕, 꿀벅지…. 이런 표현이 신문이나 방송에 나오는 걸 보면 죄책감이 듭니다." 멘붕은 '멘탈붕괴'의 줄임말로 정신이 무 너질 정도로 충격을 받은 상태를 일컫는다. 누리꾼이 만든 신조어인데 의미가 그럴듯 해 큰 거부감 없이 쓰인다. 지난해 한 사이 트 조사에서 유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웹툰작가 A씨는 '멘붕'이 곳곳에서 쓰이 는 것을 자책했다. "멘붕은 일본 AV(성인 비디오)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였죠. 그걸 웹툰작가들이 따오면서 한국에 퍼지기 시 작했습니다. 멘붕 표현을 담은 웹툰이 커 뮤니티 사이트에 올라가면서 확산됐죠." 그는 일본 AV배우 팬들이 '멘붕'이란 표 현을 자주 쓴다고 전했다. 가수나 배우 출 신의 AV배우가 수치심과 자존심을 잃는 것 을 걱정할 때 '멘붕'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 웹툰작가들이 한국에서 '멘붕' 이라는 표현이 확산된 것을 두고 비웃고 있 다고도 했다. 현지에선 포르노에나 등장하 는데 한국에선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게 의 아스럽다는 투다. A씨는 '꿀벅지' 역시 자신들의 잘못이라 고 주장했다. 웹툰에서 성적인 묘사를 할 때 쓰였는데 아무렇지 않게 활용되고 있다 는 것이다. "'꿀벅지'는 웹툰에서 쓰이던 '꼴
벅지'에서 와전된 말이죠. 원래는 '꼴XX' 허벅 지라는 의미였는데 지금은 여성의 예쁜 허벅 지를 통칭하는 말이 돼버렸죠." 그는 이런 신조어들이 10년 남짓된 웹툰의 영향력을 입증한다고 볼 수 있지만 용어들이 무분별하게 차용되는 데는 죄책감을 느낀다 고 강조했다. 현재 웹툰 가운데 '성' 에 집착을 보이는 작품 이 적잖다. 2000년대 초반 개인을 시작으로 2003년부터 다음, 네이 버, 파란 등 포털이 주 도하면서 성장한 웹툰 은 강풀 등의 순정만화 부터 인기를 얻었으나 현재는 폭력과 성을 소 재로 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이 여파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올 2월 24 개 웹툰에 대해 '청소년 보호법에 따른 유해 매체물 결정 사전 통지서'를 발송하고 사전 심의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는 업계 의 반발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재로 자율심 의제도 시행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재고될 여지는 남아 있다. 웹툰이 영 화, 드라마 등 창작물의 '원천'이자 훌륭한 문 화콘텐츠로 자리잡았지만 음란, 폭력물로 인 한 부작용도 커지고 있어서다. 과거 정통 만화작가와 웹툰작가 간에 골도 생기고 있다. A씨는 "일부 만화 선배가 웹툰 작가들을 후배로 부르지 않는 경우도 많다" 고 아쉬워했다. 한편 그는 저속어들을 무분별하게 확산시키 고 있는 미디어나 언론들이 더 문제인 것 같 다고 지적했다.[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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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3일 (목)
이희재 칼럼 1998년 10월 초 스페인의 발타사르 가르손 판 사가 신병 치료차 런던을 방문한 칠레의 독재 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에게 체포영장을 발부 한 것은 피노체트 통치 시절 죽거나 실종당한 스 페인 시민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였다. 1973 년 9월 미국의 지원 아래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 을 잡은 뒤 피노체트는 1990년 종신 상원의원이 되기 위해 대통령에서 물러날 때까지 17년 동안 철권을 휘둘렀다. 그 동안 최대 3천명의 칠레 국 민이 살해당했고 1천명이 실종되었으며 수십만 명이 고문을 당했다. 체포당한 여성들은 군인들 에게 강간을 당하는 것은 기본이었고 같이 체포 된 가족하고 강제로 성관계를 맺기도 했다. 엽기 적인 고문 수단이 총동원되었다. 피노체트의 민간인 살해는 국경을 넘었다. 미 국의 지휘 아래 70년대 중반부터 칠레, 아르헨티 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 브라질의 군 부 독재 정권들은 이른바 ‘콘도르 작전’이라는 이 름으로 초국가 민주 세력 소탕전을 벌였다. 칠레 는 콘도르 작전의 사령탑이었다. 아르헨티나의 군부 독재를 비판하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칠레로 도피한 시민은 칠레 보안대에 체포되어 아르헨티나로 ‘신병 인도’되어 태평양에 생수장 당했다. 남미 독재 정권의 탄압에 치를 떨며 칠 레로, 아르헨티나로 달려온 스페인의 의로운 시 민들도 콘도르 작전에 당하여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가르손 판사가 요구한 피 노체트의 스페인 신병 인도를 피노체트가 고령 이라는 이유로 거부했고 피노체트는 아직도 자 신의 영향력이 건재한 칠레로 무사히 돌아갔다. 당시 대처 전 총리를 비롯하여 영국의 정치권은 피노체트가 스페인으로 보내지는 것을 막기 위 해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영국에 있는 동안 줄 곧 휠체어에 앉아 지냈던 피노체트는 칠레에 도
칼 . 럼 / 사 . 설
영국생활
아산지의 나라 착하자마자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섰다. 피노체 트는 결국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2006년 편 안히 눈을 감았다. 영국 정부는 수천명의 민간인을 잔인하게 죽 이고 수십만명의 민간인을 잔혹하게 고문한 인 륜파괴자 피노체트의 신병이 스페인으로 인도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위키 릭스를 설립하여 피노체트 같은 독재자의 만행 과 미국의 추악한 공작을 드러내는 문서를 공 개한 줄리언 아산지는 스웨덴으로 신병을 인도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산지는 2010년 8 월 스웨덴에 회의 참석차 갔다가 두 명의 스웨 덴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뒤 문제의 여성들이 아산지로부터 성적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하면 서 수렁에 빠졌다. 두 여성은 모두 아산지와 상호 동의 아래 성관 계를 맺었음을 시인했다. 한 여성은 회의 기간 동안 아산지를 자기 집에서 재워주었고 아산지 와 육체 관계를 맺은 다음날 아산지를 위해 집 에서 파티까지 열어주었고 그날 밤 친구들에게 트위터로 정말 끝내주는 사람들과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자랑했다. 다른 여성은 아 산지의 숭배자로 아산지와 관계를 맺었다. 이 여 성은 나중에 아산지를 찾기 위해 아산지를 재워 준 여성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아산지가 자기 말 고 다른 여성과도 관계를 맺었음을 알게 되었 고, 아산지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걱정 이 되어 경찰서에 찾아가 아산지에게 성병 검사 를 받게 할 수 없는지를 문의했다.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아산지는 성범죄자로 몰 렸다. 그러나 구체적 증거가 있거나 기소를 당한 것은 아니었고 아산지는 자발적으로 경찰에 출 두하여 조사를 받은 뒤 스웨덴 당국의 허락을 받고 9월 말 영국으로 돌아왔다. 영국으로 돌아
온 뒤 아산지는 미군의 이라크 전쟁일지를 공개 했고 미국의 전세계 외교 공관들이 본국에 보 낸 25만건의 보고서를 입수하여 공개하기 위한 준비에 몰두했다. 그런데 스웨덴 검찰은 돌연 아 산지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얼마 뒤에는 일 급 테러리스트에게나 발동하는 적색 수배자 명 단에 아산지의 이름을 올려 인터폴에 통보했다. 아산지는 영국 경찰에 체포되었고 거액의 보석 금을 내고 가택연금 상태로 풀려난 뒤 영국정부 가 스웨덴으로 자신을 신병 인도하는 것에 맞서 소송을 제기했지만 1, 2, 3심에서 모두 기각당하 고 말았다. 그리고 6월 27일로 예정된 스웨덴 추 방을 앞두고 두 달 전 런던에 있는 에콰도르 대 사관으로 가서 정치 망명을 신청했다. 최근 에 콰도르 정부는 아산지의 망명 신청을 받아들인 다고 발표했지만 영국 정부는 아산지를 스웨덴 에 신병 인도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아산지가 스웨덴으로 송환되는 것을 두려워하 는 이유는 미국이 자신을 미국의 국익을 위협한 스파이로 몰아 스웨덴에 신병 인도를 요구할 경 우 스웨덴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판단해서다. 그러나 가디언 기자들을 비롯하여 영국에서 진보적이라고 자처하는 다수의 언론 인들은 이것을 아산지의 과대망상이라고 비웃는 다. 인권선진국 스웨덴을 못 믿고 인권후진국 에 콰도르에 망명 신청을 한 아산지를 정신병자로 몰아세운다. 아산지는 한때 전세계의 진보 언론 으로부터 영웅 취급을 받았지만 이제는 비웃음 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유명세를 이용하여 젊은 여자들을 건드려서 울려놓고는 비겁하게 재판 도 안 받으려고 하는 파렴치한으로 비난받는다. 그러나 아산지의 우려는 기우가 아니다. 과거 스웨덴 정부는 정치적 망명 신청을 한 두 명의 이집트인을 미국 CIA의 요청을 받고 이집트로 송
환했지만 이들은 전기고문을 당했다. 미국의 극 우 세력으로부터 미국의 공적 1위로 낙인찍힌 아 산지를 신병 인도하라는 미국의 압력을 받았을 때 스웨덴이 이것을 뿌리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스웨덴은 냉전 시절에는 러시아와 미국에서 중 립을 지키면서 국제 분쟁에서 공정한 중재자의 역할을 곧잘 수행했다. 1969년부터 1976년까지 총리를 지낸 사민당의 올로프 팔메는 베트남전 을 강하게 비판했고 니카라과의 독재 정권에 맞 서 싸우는 산디니스타 해방군을 지지했다. 1982 년 다시 정권을 찾은 뒤로는 북유럽과 동유럽을 항구적으로 비핵화하는 평화 정책을 추진했다. 유럽 전체가 스웨덴처럼 중립국으로 돌아서는 것은 미국으로서는 악몽이었다. 다급해진 미국은 팔메가 1982년 총리에 당선 되고 나서 2주일부터 스웨덴 해역에서 잠수함 출몰 작전을 벌이고는 이것을 소련 잠수함의 소 행인 것처럼 뒤집어씌웠다. 소련에 우호적이었던 스웨덴은 ‘소련’ 잠수함의 스웨덴 출몰이 잦아지 자 반소 감정에 휘말렸고, 이런 ‘호전국’ 소련에게 평화 노선으로 일관하던 팔메 총리는 무책임한 지도자로 몰렸다. 애국심에 불타던 스웨덴 장교 들은 자국 해역을 침범하는 ‘소련’의 공격에 무 기력하게 대응하는 사민당 정부를 성토했고 대 부분의 군 장성들도 잠수함이 정말로 소련 국적 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극소수의 스웨덴 군 수뇌 부는 미국과의 조율 아래 사태를 적절히 통제하 고 있었음을 스웨덴의 군사전문가 올라 투난더 가 최근에야 밝혀냈다. 소련을 성토하는 여론으 로 어려움을 겪던 올로프 팔메 총리는 결국 모 스크바에서 열리는 비핵화 회담을 한 달 앞두고 암살당했다. 팔메가 죽고 나서 스웨덴은 영원히 달라졌다. 스웨덴 해적당의 릭 팔크빙에 당수는 ↗ 스웨덴은 미국이 “뛰어” 하면 “얼마나 뛸까요”
THE UK LIFE ↗
하고 묻는 나라가 되었다며 자조한다. 아산지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스웨덴으로 신 병이 인도되더라도 스웨덴 법은 사형 선고를 받 을 가능성이 높을 경우 수감자를 미국으로 신 병 인도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아산지 에게 남자답게 스웨덴에 가서 재판을 받으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사형보다 더 무서운 것은 형 무소 독방에 기약 없이 감금되는 것이다. 미국 의 전세계 공관들이 보고한 전문을 위키릭스에 넘긴 브래들리 매닝 일병은 3년이 넘도록 재판 도 못 받고 독방에 갇혀 있다. 관타나모 미군 기 지에는 10년이 넘도록 기소도 안 당한 상태에 서 감금된 테러리스트 용의자들이 수두룩하다. 아산지가 미국에 넘겨질 경우 그는 콜로라도에 있는 수퍼맥스 형무소에 갇힐 가능성이 높다. 미 국에서 가장 흉악한 범죄자들을 수용하는 이 교 도소는 빛도 안 들어오는 독방에 수감자를 하루 24시간 중 23시간을 가둬두면서 수감자가 서서 히 미쳐가도록 아예 처음부터 건물 구조를 설계 한 곳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악명 높은 교도 소다. 수퍼맥스 형무소는 아니지만 군 형무소에 서 운동도 못하고 책도 못 읽고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채 갇혀 지내는 브래들리 매닝 일병은 우울증에 걸려 약을 먹으면서 겨우 버티고 있다. 매닝 일병이 자국 외교 문서를 위키릭스에 넘긴 것은 자신이 자랑스러운 미국 시민으로서 믿었던 가치들을 그 보고서들이 철저히 짓밟는 것을 보 고 충격을 받아서였다. 미국 정부는 반역자로 몰 아세우지만 매닝 일병은 잘못된 길을 걷는 자기 나라를 목숨을 걸고 바로잡으려고 한 애국자다. 해커 출신의 줄리언 아산지가 위키릭스를 세 운 것도 소영웅주의나 공명심에 사로잡혀서가 아니라 뒷전에서 이 세상을 조종하는 검은 손 들의 농간을 밝히기는커녕 진보와 보수를 막론 하고 검은 손들의 주구가 되어 거짓을 퍼뜨리는 상업 언론이 망가뜨린 언로를 되세우기 위해서 였다. 해커는 장애물을 뚫고 나아간다는 뜻을 가
칼 . 럼 / 국 . 제 . 뉴 . 스 진 영어 단어 hack에서 나왔지만 hack에는 매문 가라는 뜻도 있다. 불의와 야합이 판을 치는 세 상과 싸우는 아산지 같은 해커가 진정한 언론인 이고, 그런 정의의 목소리를 죽이려는 권력자들 의 홍위병 노릇을 하면서 아산지를 성추행범이 라며 비웃는 진보 언론인은 매문가다. 영국과 스웨덴의 진보 언론인들이 아산지를 마 음놓고 비웃는다면 그것은 자기 나라가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밝혀내는 주 권국가라는 믿음이 있어서겠지만, 영국도 스웨 덴도 미국 앞에서는 주권국가가 아니다. 영국도 스웨덴도 미국이 뛰어 하면 왜 뛰어야 하느냐고 항변하기보다는 얼마나 뛰면 될까요 하면서 눈 치를 본다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아니, 미국도 주권국가가 아니다. 미국의 독립 언론인 러스 베이커가 쓴 책 <<비밀의 집안, 부 시 왕조>>에 따르면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1974 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하야한 것은 미국 민 주주의가 대통령의 도청 공작을 용납하지 못 할 정도로 고결해서가 아니었다. 닉슨은 1963 년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한 것을 CIA의 소 행으로 믿고 CIA에 관련 자료 제출을 추궁하다 가 미국을 움직이는 검은 손들의 눈밖에 나서 제거되었다는 것이 베이커의 결론이다. 자국 대 통령을 누가 죽였는지조차 주류 언론들이 선뜻 공론화하지 못하는 나라는 국민에게 주권이 있 는 나라가 아니다. 줄리언 아산지가 지금 싸워야 하는 것은 자국 대통령도 거리낌없이 죽이는 세력이다. 아산지 가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걸어들어간 날은 서양 이 자랑해온 자유민주주의가 조종을 알린 날이 다. 아산지는 공산주의자도 아니고 사회주의자 도 아니다. 아산지는 언론의 자유와 개인의 자 유를 부르짖어온 자유민주주의자다. 그러나 서 양의 어느 자유민주주의 국가도 아산지에게 믿 음을 주지 못했다. 그것은 개인의 자유를 보장 하는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금권으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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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피라미드' 발견 초읽기…길이만 190m 호주뉴스닷컴은 컴퓨터 앞에 앉은 젊은 여성이 구글 어스(Google Earth)를 이용해 피라미드의 위치를 찾아내는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발견을 해냈다고 보도했다. 연구원 안젤라 미콜은 10년을 구글 어스 와 씨름을 한 끝에 최근 피라미드가 존재 할 가능성이 있는 유력한 후보지 2곳의 위 치를 나일강 유역에서 정확히 찾아냈다. 한 곳은 한 변이 190m에 달하는 삼각 형 태의 고원이다. 이는 가장 큰 피라미드로 알려진 이집트 기자지역의 대피라미드(the Great Pyramid of Giza)보다 거의 3배나 큰 것이다. 또 다른 곳은 이보다는 작은 삼각 형 언덕으로 한 변의 길이가 80m~100m 에 이른다. 고고학자들은 아직 이것이 자 연지형인지 아니면 쇠락한 인공조형물인지 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발견된 대부분 의 피라미드는 기자 고원의 카이로 근처 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첫번째 것은 이 집트 아부 시둠(Abu Sidhum)으로부터 약
터 독립하여 시민의 자유를 수호하려는 각오를 가진 진정한 독립국이 서양에는 아직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진정한 자유민주주의와 진정한 독립은 노무현 처럼 목숨을 바쳐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려는 지 도자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가 없다. 국 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내가 사는 나라는 이름만 자유민주주의 국가고 독립국이지 사실은 금권을 장악한 세력에게 철저히 장악당하고 농락당하 고 세뇌당하는 금권자유국가임을 인식하면서, 그 런 세력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지도자와 정의 로운 언론인, 정당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려
안젤라 미콜이 구글 어스를 통해 찾아낸 위성사진. 사진 중간 아래쪽의 삼각형 지역이 피라미드로 추정 되는 곳이다.
20km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두번째 것 은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곳에 있다. 한편 미콜 연구원의 중요한 발견은 이번 이 첫번째가 아니다. 그녀는 프로그램을 동원해 멕시코 유카탄반도 근처에서 수중 도시의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찾아내기도 했다.[노컷뉴스]
고 노력할 때만 자유민주주의 국가는 세워질 수 있다. 국민을 섬기는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은 우 리는 아직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에서 살고 있지 않다면서 국민이 한시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 초 긴장의 시공간 속에서만 역설적으로 가능하다. 미국도 영국도 스웨덴도 한국도 독립국이 아니 다. 미국 국민, 영국 국민, 스웨덴 국민, 한국 국 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런 현실을 뼈저리게 인 식할 때 비로소 미국, 영국, 스웨덴, 한국은 진정 한 자유민주주의국가로, 독립국으로 거듭날 것 이다. 그 날이 오면 미국은 아산지가 스스로 가 려는 나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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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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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영국 청년 폭동' 1년만에 프랑스에서 재연 취임 100일만에 "정권교체 무용론' 비난 직면한 올랑드 대통령,
유럽 전역에 경제위기의 한파가 몰아치는 가 운데 영국 런던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인 청년 폭동이 일어난 지 꼭 1년만에 프랑스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취임한지 100일 밖에 안된 프랑수아 올랑 드 대통령은 이 사건에 화들짝 놀라 여름 휴 가를 중단하고 긴급히 상황 파악에 나섰다. 올랑드 대통령은 경제위기를 극복한다면서 서민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전임 사르코지의 긴축일변도의 정책에서 탈피해, 자신은 성장 과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공약 으로 17년만에 우파 정부를 물리치고 좌파 사회당 정권을 창출했으나, 사르코지보다 취 임 초기 지지율 하락세는 오히려 더 심한 것 으로 나타났다.
150여명 청년들, 닥치는 대로 곳곳에 불 지르고 격렬한 저항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청년 폭동은 프랑스 파리에서 120㎞가량 떨 어져 있는 북부 도시 아미앵에서 지난 13일( 현지시간) 한밤중에 약 150명의 청년들이 닥 치는대로 불을 질러 도시 곳곳에 불길이 치 솟는 사태가 벌어졌다. 폭동에 가담한 청년들 은 대부분 알제리·모로코·튀니지 등 북아프리 카 지역 출신 이민자들의 2세들로 알려졌다. 약 100명의 경찰이 이를 막으려 투입됐지만 청년들이 경찰의 진압에 저항하며 돌을 던지
고, 공기총까지 쏘면서 경찰관 17명 이 부상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아미 앵 사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즉시 휴 가를 중단한 채 내무장관을 현장으로 급파하 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다하 라고 지시하는 등 이번 사태에 매우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방도시에서 일어난 폭동에 중앙정부 차원 에서 이렇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배경에는 이번 폭동이 자칫하면 영국처럼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뉴욕타임스>는 "아미앵 폭동이 계속 되거나 확산된다면, 기록적인 실업사태와 지 지부진한 경제성장 속에서 올랑드가 직면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임 사르코지 대통령 집권 때에 벌어진 청 년 폭동에 대한 악몽도 있다. 지난 2007년 때 는 수도 파리 외곽 빈민가에서 대규모 폭동 이 일어나 파리까지 위험해진 일이 있었다. 앞서 사르코지가 내무장관으로 있던 2005 년에도 파리 인근 빈민가에서 비슷한 폭동이 일어나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비상사태가 선 포되고, 한달 동안이나 소요가 지속된 사태 도 있었다. 2005년 폭동 때는 2명이 죽고 체 포된 시위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2억 유로 (약 280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특히 올랑드 대통령은 취임 후 전국에서 아 미앵 등 15개 지역을 우범지역으로 지정하 고 단속을 강화한 뒤에 이번 사태가 벌어지 자 당황해 하고 있다.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 면, 아미앵의 실업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12%에 달하고, 특히 15~24세 청년실업률은
23.3%에 달한다. 아미앵은 프랑스 최대 고딕성당인 아미앵 대성당과 아미앵 국제영화제 등으로 알려진 '역사와 교육의 도시'로 불리지만, 아미앵 북 부지역은 가난한 이민자들이 몰려 살고 있다. 이번 사태도 이 지역이 우범지역으로 지정 돼 검문검색이 강화되면서 벌어졌다. 지난 주 말 오토바이을 타고가다 경찰의 불심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청년이 사고로 숨지면서 동네 청년들이 과잉진압에 항의하면서 폭동으로 번진 것이다. 지난 2005년, 2007년 때도 비슷 한 사건이 계기가 돼 폭동이 일어났는데, 정 권이 바뀌어도 반복된 것이다.
"범죄 문제로 치부하는 인식, 정권 바뀌어도 똑같아" 이번 사태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입장도 사 르코지 때와 다르지 않다. 올랑드 대통령은 아미앵 사태를 언급하며, "치안확보가 최우 선 과제"라면서 "안보는 우선 과제일 뿐 아니 라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예산에 헌 병대와 경찰 지원을 위한 추가 예산을 반영 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프랑스 치안당국은 30명에 불 과했던 아미앵 경찰의 야간 순찰조를 250명까 지 대폭 늘리고 물대포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정권이 바뀌어도 달라진 게 없다 는 비판이 같은 사회당 내에서도 나오고 있 다. 아미앵 사태를 '범죄문제'로 치부하며 강 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인식은 똑같다 는 것이다. 사회당 소속인 질 디마이 아미앵 시장은 " 청년들이 폭동을 일으킨 것은 이 지역에 만
연한 청년 실업 문제와 이민자들에 대한 차별 등 뿌리깊은 사회적 문제가 더 큰 원인"이라면 서 "오랫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 부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말 했다. 그는 "실업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에서 청년 폭동은 이제 '시한폭탄'이 되 고 있다. 청년 폭동이 일어난 요인으로 꼽히 는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곳이 한 두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청년 폭동은 유럽의 '시한폭탄' 요즘 유럽 주요국들의 경제는 그야말로 제 자리걸음이거나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고 있 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이라는 독일만 플러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2위의 경제대국이라는 프랑스는 지난 2분기 0% 성장을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플러스 성 장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전체로보면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유 로존의 지난 2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0.2% 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제로 성장이었다는 점에서 유로존 전체가 침체로 빠져든 것이다. 특히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키 프러스, 아일랜드 등 재정위기로 구제금융을 받았거나 구제금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무 성한 6개국은 청년 폭동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분기에 스페인은 전기 대비 -0.4%, 이탈리아는 -0.7%라는 큰 폭의 마이너스 성 장을 보였고, 그리스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2%를 기록하면서 9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 장을 하고 있다.[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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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미국에 섹스 혁명 부른 헬렌 브라운, 90살로 사망 지난 1960년대 미국 여성 들의 섹스 혁명을 불러온 코 스모폴리탄 잡지의 초대 편 집장 헬렌 걸리 브라운이 13 일 뉴욕의 한 병원에서 90 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1922년 2월18일 미국 중 부 아칸소주에서 태어난 그 녀는 1962년 자신의 저서 ' 사랑 그리고 독신 여성'(Sex and the Single Girl)에서 독 신 여성이라고 해서 성생활 을 즐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 고 주장, 미국 여성들의 성 혁명을 불러 일으켰다. 대공황이 끝나가는 무렵이던 1939년 고등 학교를 졸업한 그녀가 바로 할 수 있었던 일 은 비서직뿐이었다. 그녀는 7년 사이에 18번 이나 직장을 옮기는 등 어려운 시절을 보내 야 했다. 하지만 브라운은 광고 카피에서 재 능을 보이기 시작해 각종 광고상을 수상했고 캐니언 & 에카르트사에서 당시 광고계 여성 으로서는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1962년 '섹스와 독신 여성'으로 이름을 떨친 브라운은 3년 뒤인 1965년 미디어 그룹 허스 트에 스카우트돼 어려움에 처한 코스모폴리
탄지를 재편하는 편집장 일 을 맡았다. 브라운이 코스모폴리탄 편집장이 된 뒤부터 코스모 폴리탄은 눈부신 발전을 거 듭했다. 그녀가 처음 코스 모폴리탄 편집장을 맡을 때 80만에 불과하던 독자 수는 1983년 300만을 넘어섰다. 브라운은 1997년까지 32 년 간 코스모폴리탄의 편집 장으로 일하면서 모든 여성 들의 관심사인 돈, 성공, 남 자, 명예, 권위, 품위 등을 얻 는 방법을 다루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녀의 '사랑 그리고 독신 여성'은 영화로도 제작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고 그 뒤에도 '나 는 초라한 더블보다 화려한 싱글이 좋다' '성 공하는 여성들의 7가지 비결' 등 베스트셀러 들을 펴내며 자신의 생각과 믿음을 미국은 물 론 전세계 여성들에게 전파했다. 브라운은 또 TV 쇼에서도 활동하며 대표적 인 유명인사가 됐다. 그녀의 자유분방함과 여성으로서의 당당함 은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기에 충분했고, 많은 나이에도 꾸준한 활동을 보이던 그녀는 미국 여성의 롤모델이었다.[뉴시스]
'섹스팅(sexting)' 美웹스터 사전에 수록... "사회현상 인정" 마침내 ‘섹스팅(sexting)’과 ‘F밤(F-bomb)’이 웹스터 영어대사 전에 새 단어로 수록됐다. 새로 출간된 2012년판 메리 엄-웹스터 대학사전(MerriamWebster's Collegiate Dictionary) 에는 ‘섹스팅’, ‘F-밤’을 비롯한 94 개의 새 단어가 등재됐다. 섹스팅이란 외설적인 문자메시지나 사진, 동 영상 등을 휴대폰으로 주고받는 행위를 의미 한다. ‘F-밤’은 F로 시작하는 영어욕설을 마 치 폭탄(bomb)처럼 쏟아내는 것을 뜻한다. ‘영어사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웹스터 사전 에 ‘섹스팅’이 오른 것은 사회적으로 널리 쓰 일 만큼 대중화된 단어임을 인정한 것이다. 웹스터 사전은 다른 경쟁 사전에 비해 신조
어, 최신 유행어 등을 늦게 수 록하는 보수적인 편집기준을 갖고 있다. 웹스터 사전은 다 른 사전에 비해 뒤늦은 1998 년에야 ‘폰섹스(phonesex)’를 새 단어로 수록함으로써 하 나의 문화로 인정한 바 있다. 이번에도 웹스터 사전에 새 로 오른 단어에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에너지드링크(energy drink)’, ‘아하 모먼트 (aha moment)’ 등 미국사회에서 이미 널리 쓰 이고 있는 말이 많다. ‘플렉시테리언’은 채식 위 주로 식사를 하지만 경우에 따라 육류도 섭취 하는 융통성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아하 모 먼트’는 의문이 풀린 순간, 해법을 찾은 순간, 깨달음의 순간 등을 의미한다.[유코피아닷컴]
클린턴家, 부시家처럼 代이어 정치하나? 1993년 1월 미국 백악관에 들어갈 때 그 녀의 나이는 12살이었다. 지금 그녀는 아버 지가 아칸소주 법무장관을 맡을 당시 나이 보다 한 살 많은 32살이다. 그녀가 처음으 로 정계 진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는 뜻을 드러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부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보다 고위직 에 더 적합하다고 평가했던 외동딸 첼시다. 미국에서 대를 잇는 새 정치 명문가(家)가 등장할지 벌써 관심이다. 첼시는 여성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공직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어머니 가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 기 전이었다면 '노'(No)라고 말했겠으나 지 금은 모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그녀는 어머니가 대선후보에 도전하고 이 어 국무장관을 맡은 것을 계기로 정치에 대한 관심이 싹텄음을 내비쳤다. 그녀는 " 각자가 가야 할 여러 길이 있다고 믿었고 어머니도 오랫동안 같은 생각이었다"면서 " 그러다가 어머니가 공직에 출마했고 봉사
를 할 수 있는 길 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고 소개했다. 클린턴 전 대통 령은 지난 2008년 한 언론과 인터뷰 에서 "힐러리가 이 제까지 함께 일해 본 공직자 중 가장 뛰어난 가진 사람 이나 첼시는 힐러 리보다 더 고위직 에 적합할 것"이라 고 말한 적이 있다. 첼시는 백악관 시절과 아버지 퇴임 이후 에도 언론 노출을 피했으나 어머니 힐러리 가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자 전국 대학가를 누비며 선거운동을 도왔다. 명문 스탠퍼드 대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공부한 그녀는 2010년 7월 세계인 관심 속에서 투자금융 가와 결혼식을 올렸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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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2년 8월 23일 (목)
국 . 제 . 뉴 . 스
日 전범깃발 '욱일승천기' 이베이 거래 파문 일본 올림픽 체조팀의 유니폼이 2차대전 제 국주의 일본의 욱일승천기 패션으로 드러난 가운데 욱일승천기가 세계 최대의 온라인경 매인 이베이(ebay)에서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 어 충격을 주고 있다.
욱일승천기는 대동아기(大東亞旗)라고 도 불리며 나치의 만장인 하켄크로이츠 (Hakenkreuz)기와 함께 ‘전범기(戰犯旗)’로 인식되고 있다. 나치의 전범기는 이베이에서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지만 일본의 욱일승천기 는 아무런 제재없이 자유롭게 거래되고 있다. 욱일승천기의 이베이 거래 문제를 처음 제 기한 주인공은 뉴욕서 활동하는 누드크로키 작가 김치김씨. 김 작가는 16일 ‘글로벌웹진’ 뉴스로(www. newsroh.com)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베이 에서 다양한 종류의 욱일승천기들이 최하 1센 트부터 99센트 등의 기본가격이 매겨진 가운 데 거래되고 있다. 1008개의 대동아공영기를 판다고 안내하는 사이트도 있다”고 알려왔다. 일본의 국기에 그려진 빨간색 동그라미(붉 은 태양) 주위에 퍼져나가는 붉은 햇살(욱광,
旭光)을 그린 욱일승천기는 영어로 ‘Rising Sun Flag’으로 온라인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 ‘전범기(War Criminal Flag)’로 등재돼 있다. 김 작가는 “전범기를 몸에 두른 일본 선수 에 대해 아무 말도 안 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 리머니를 정치 적 행위라고 문 제삼다니 소가 웃을 일”이라고 어이없어 했다. 일본 체조팀의 유니폼을 디자 인한 것은 고시 노 히로코로 자 신의 웹사이트 에 ‘일본 국기가 모티브’라고 했지만 일본 언 론조차 이를 ‘욱일승천기’로 공공연히 표현 하고 있다. 김 작가는 “영어로도 ‘Rising Sun Flag’을 입 력하면 부챗살의 위치만 바꿔진 전범기들이 다양하게 나온다. 놀라운 것은 아사히 신문 로 고가 바로 그 아래 뜨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인사회는 좌 시할 수 없다며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환경운동가 백영현 1492그린클럽 회장은 “욱일승천기는 2차대전에서 아시아를 피로 물들이며 2000만 명을 살해한 제국주의 일 본의 상징이다. 나치 전범기 이상의 끔찍한 상징물을 평화의 제전이라는 올림픽에서 공 공연히 흔들고 그것도 모자라 대표팀 유니폼 으로 입고 나온 것은 인류에 대한 모독”이라 고 질타했다.
영국생활
'이것이 일본의 실체입니다' 게시물 확산 최근 독도·위안부 문제로 반일감정이 고 조된 상황에서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잔인한 행태를 담은 게시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게시물은 '이것이 일본의 실체입니다' 는 제목으로 일제 강점기 일본군의 만행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게시물은 미소를 지으며 민간인의 목을 베는 일본 군인, 하의가 벗겨진 채 고문당 하는 사람, 트럭에 실린 채 막사로 끌려가 는 위안부여성 등 당시의 사진 60여장과 각 사진에 대한 간략한 설명 으로 구성돼 있다. 게시물 초반부에 적힌 ' 심장이 약한 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라는 당부처럼 사진들은 매우 끔찍하다. 잘린 목이 백화점 상품처 럼 진열된 사진, 길거리에 서 죽은 채 누워있는 아이 의 사진들은 보는 이로 하 여금 분노를 느끼게 한다. 사실 국민들이 갖는 반 일감정은 어제오늘의 얘기 가 아니지만 최근 독도·위
김은주 한미예술연대 회장은 “독일의 홀로 코스트 참회는 유럽과 미국의 단호한 태도가 결정적이었다. 오늘날 일본 군국주의의 뻔뻔 한 부활은 우리나라와 아시아 피해 당사국이 방치한 책임도 있다. 우리 모두가 연대해서 일 본을 정신차리게 하자”고 촉구했다. 욱일승천기는 현재 일본 자위대의 공식 깃발
안부 문제와 올림픽 한일전이 맞물리면서 다시금 일본에 대한 적대감이 커졌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이 게시물도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박종우의 '독도 세리 머니' 논란, 대통령의 독도 방문, 욱일승천 기를 모티프로 한 일본 체조 유니폼 등으 로 인해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서 이 게시물은 국민들의 반일감정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노컷뉴스]
일본군의 장칼에 목이 떨어지는 독립군 (사진=http://park5611.pe.kr/xe/317591)
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자위대에서 욱일 승천기가 퇴출되도록 UN과 세계 각 국이 압 력을 넣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최근 한·일 군사교류협정 파문에서 드러났듯 자위대가 필요한 경우 한반도에 주둔한다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가 한반도 상공에 다시 휘날리게 되는 셈이다.[뉴시스]
THE UK LIFE
국 . 제 . 뉴 . 스
日에 보낸 '박종우 세리머니' 이메일 원문 보니…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박종우 선수의 ‘독 도는 우리땅’ 세리머니와 관련, 대한축구협회 (축구협회)가 일본에 보냈다는 이메일 원문( 사진)이 공개됐다. 당초 이 메일이 ‘사죄 메일’ 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고, 이에 축 협은 “통상적인 외교문서로 ‘사죄’ 운운한 것 은 명백한 오보”라고 반박했었다. 16일 저녁 민주통합당 노웅래 의원은 자신 의 트위터에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명의로 구니야 다이니 일본축구협회장에게 보내는 영어 공문 형식을 공개했다. 공문의 제목은 ‘Unsporting activities’로 이 는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거나 정정당당하지 않은 행위’라는 의미다. 이는 사과의 의미는 아 니지만 축구협회가 IOC의 결론이 나오기도 전 에 박 선수의 세리머니를 부정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일본에게 필요 이상으로 저자세를 보 였다는 논란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어 공문에서는 “심심한 유감의 뜻을 전 한다(I would cordially convey my regrets and words)”고 밝혔다. 또 “어떤 정치적 목적 도 없었고 의도적인 행 동도 아니었다”며 “사상 첫 동메달 획득에 도취 돼(enraptured) 충동적 으로 한 행동이라고 굳 게 믿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 로 공 문에 서는 “지금까지 대한 축구협회와 일본축구 협회(JFA) 우호적 관계 를 고려해 ‘이해(kind
understanding)’ 와 ‘너그러움 (generosity)’을 보여 주면 매우 감 사하겠다(highly appreciated)”고 썼다. 한편 이 공문에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회장 서는 문법에 틀린 표현도 다수 발견돼 빈축을 사고 있다. 예를 들어 ‘충동적으로 한 것’이라는 말을 전 하면서 “it was(동사의 중복) just happened impulsively”라거나, ‘재발하지 않아야’라는 표현을 “It should not happened(happen의 오기) again”라고 적었다. 노 의원은 트위터 에 이메일 내용을 공개하면서 직접적인 의 미 부여 대신 “직접 보고 판단해달라”는 말 만 남겼다. 이메일을 본 네티즌들은 “사실상 사과나 다 름없는 것 아니냐” “잘 못을 먼저 인정하는 표 현이 담겼다는 자체가 굴욕”이라며 대한축구 협회를 질책하는 의견 과 “외교문서엔 통상적 으로 들어가는 표현들 이 있다. 이 정도는 이 해해줘야 한다”는 의견 이 공존하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당초 대한축구협회는 사죄가 아니라고 반박 한 후 원문 공개에 대한 요구에 외교문서라는 이
1014호
21
일본육군성 '특종위안부 파견' 비밀문건 발견 일본이 위안소 운영에 군이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일본육군의 비밀 문서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사 및 한일 관계사 등을 전공하는 한일 문화연구소 김문길 소장(부산외대 명 예교수)은 "일본육군 대만군참모장이 신청 한 '보르네오'의 야전군위안소 에 파견할 특종위안부 50명이 대만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하 고 20명을 더 보낸다"는 내용 이 기록된 비밀문건을 최근 일 본방위청 사료실에서 발견, 15 일 국내 처음 공개했다. 일본이 태평양전쟁 도발 후 이듬해인 1942년(쇼와17년) 6 월13일자로 일본육군성 부관 이 일본육군 대만군참모장에게 보낸 이 비 밀문서(陸亞密電118號)는 "일본육군 대만군 참모장의 특종위안부 50명이 대만에 도착했 으나 인원이 부족하다는 요청에 따라 오카 부대(岡部隊)인솔증을 발급받아 위안부 20 명을 증원, 파견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문서에는 또 "앞으로 이 종류(위안부) 의 보충이 필요할 경우 이와같이 처리하기 바란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이후 동남아 지역에 전선이 확대되면서 위안부 파견이 빈번하게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총수는 최대 40만명까지
유로 거절했었다. 한편 조중연 축구협회장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회장의
추산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조선인 여성 은 10만~20만명으로 추정된다. 김 소장은 "야전군에 특종위안부를 파견 한 비밀문건 자료가 일본방위청 사료집(陸 亞密大日記)과 '여성을위한아시아평화국민 기금'집성(1997년간)에 수록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일본군 강제 위안부 문 제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의결한 사 안인데도 일본 정치인이 과거의 죄과를 부 정하는 것은 반인권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며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를 요구했다. 한편 일본은 위안소 운영에 군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다 1990년대 이를 일 부 인정했으나 피해자들의 배상청구권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됐다며 법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최근 일부 인정한 사실마저 부인하려는 움 직임을 보이고 있다.[뉴시스]
책임이라 생각한다. 물의가 일어난 것은 심심 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은 일단 박 종우 선수 문제가 해결되도록 주력하겠다”고 대답했다.[국민일보]
지 . 구 . 촌 . 화 . 제
22 2012년 8월 23일 (목)
18살 소녀와 사귀던 50대 남자, 끔찍한 종말 맞아
50대 남자가 32살 연하의 애인과 밀애를 즐기다 납치돼 피살됐다. 알고 보니 남자의 애인은 10대로 구성된 범죄조직의 일원이 었다. 사건은 최근 베네수엘라 미란다 주에 서 발생했다. 18살 애인과 함께 식사를 하고 나오던 50살 남자가 갑자기 출현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납치범들은 남자를 데려간 뒤 억류하고 가족 들에게 몸값을 받아냈다. 그러나 가족이 몸 값을 지불한 뒤에도 남자는 풀려나지 않았
다. 사건이 발생한 지 1주일 만에 남자는 검게 불에 탄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 끝에 겨우 발견된 시신이 납치된 남자인 걸 확인했다. 시신은 미란 다 주의 한 고속도로 옆에 버려져 있었다. 경찰 수사 끝에 잡힌 범인들은 10대였 다. 행동대원 2명은 15살과 16살, 우두머 리는 19살이었다. 남자를 살해한 건 15살 소년으로 밝혀졌다. 50살 남자와 만나던 18살 소녀는 납치조 직의 일원이었다. 소녀는 사건을 모의하고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손님이 많지 않은 식 당으로 남자를 유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을 저지른 15살 소년은 “사건현장 에서 소녀가 우리와 얘기를 나누는 걸 보 고 남자가 충격을 받았다.”면서 “남자가 범행을 계획한 사실을 알게 돼 몸값을 받 았지만 살해했다.”고 말했다.[서울신문]
76세男, 25세女와 열애… "이것이 진정 사랑?" 50년을 뛰어넘는 사랑은 진짜 사랑일까. 영국의 70대 변호사가 25세의 여자친구와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 해졌다. 영국 런던에 사는 변호 사 앤서니 얼리지(76)는 지난 9월 법률 보조원이 던 헤더 록우드(25)를 만 나 사랑에 빠졌다. 당시 앤서니는 판사인 여자친구 콘스탄스 브리 스코(55)가 있었지만, 결별을 선언하고 록 우드를 택했다.
전 여자친구의 집에서 나온 얼리지는 록 우드의 아파트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록우 드의 어머니는 "딸이 행복 하면 나도 행복하다"며 두 사람의 사이를 인정한 것 으로 알려졌다. 큰 충격을 받은 브리스코 는 "얼리지는 늦바람을 피 우기에도 너무 나이가 많 다"며 "그 여자가 뭘 원하는지는 잘 모르겠 지만, 둘 다 잘해 보길 바란다"고 분한 마 음을 드러냈다.[세계닷컴]
영국생활
화재 현장에서 새끼 구한 엄마 개, 인터넷 화제 불이 난 집에 갇힌 새끼 들을 구한 어미 개가 감 동을 주고 있다. 화마에 휩싸여 목숨이 위태로운 새끼 다섯 마리 를 모두 구한 개는 칠레 에 살고 있는 셰퍼드 믹 스견인 '아만다'. 아만다는 새끼가 있던 집에 불이 나자 목숨을 걸고 화마 속으로 뛰어 들었다. 한 번에 한 마리 씩 새끼를 입에 물고 나 온 아만다는 소방관들 이 화재 진압을 할 때에 도 계속 '구조 작업'을 멈 추지 않았고, 마침내 모 든 새끼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미 개는 다섯 마리 의 새끼를 소방차 안으 로 물어 날랐다. '가장 안전한 장소'로 새끼들 을 옮긴 것으로 보인다 고 네티즌들은 말한다. 강아지들을 구하는 어 미 개의 모습은 최근 해 외 인터넷을 통해 소개 되면서 화제와 감동을 동시에 낳고 있다. 다섯 마리의 새끼 중 한 마리는 목숨을 잃었 다고. 하지만 나머지 네 마리와 어미 개 모두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 로 알려졌다.[팝뉴스]
남미 페루 6.6kg '자이언트 베이비' 탄생 자이언트 베이비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남매가 있어 화제다. 페루 아테 비타르테에서 몸무게가 7kg에 육 박하는 자이언트 베이비가 태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우아이칸 병원에서 태어난 여자아기의 몸무게는 정확하게 6.6kg로 페루 역사상 최고 우량아다. 엄마 마리솔 마마니(28)에게 이번 아기는 세 번째다. 올해 12살 된 큰 아들은 태어날 때 몸무게가 4.6kg였다. 2살 된 둘째도 몸무게 5.5kg로 태어나 헤비급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아기를 낳을 때마다 신생아 몸무게가 1kg씩 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천주교신자인 아기의 부모는 오얀타 우 말라 타소 페루 대통령과 미도리 무스메 보건 부장관에게 대부와 대모가 되어 달라고 공개 요청해 또 다른 화제가 되고 있다.[서울신문]
지 . 구 . 촌 . 화 . 제
THE UK LIFE
스티브 잡스 자택 털렸다... 범인은?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 집에 도둑이 들었다. 강도침입 및 장 물매각 혐의로 체포돼 기 소된 사나이는 자신이 턴 집이 누구의 집인지도 몰 랐다고 주장했다. 씨넷, CBS, 더데일리는 산타 클라라 검찰청 발 표를 인용, 팰러앨토 웨이벌리 2101호에 주소를 둔 고 스티브 잡스의 자택에 지난 달 17일 도둑이 들어 약 6만달러(6천800 만원) 가량의 컴퓨터와 물건들을 훔쳐갔 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강도혐의로 체포 된 사나이는 오는 법정에서 50만달러(5억 6천만원)짜리 보석 허가 재판을 받게 된다. 강도 및 장물매각 혐의로 기소된 올해 35 세의 새너제이주립대 축구선수 출신의 카 리엠 맥팔린은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시 에 살고 있었다. CBS는 법정 기록을 인용 해 그가 리노베이션 공사 중인 잡스의 집 으로 숨어들어가 물건을 훔쳤다고 전했다. 초범인 그가 훔친 물건에는 매킨토시컴 퓨터 및 아이패드 1,2세대 제품, 그리고 잡 스의 지갑과 그 안 에 들어있던 운전 면허증, 현금 1달 러 및 신용카드들, 그리고 편지가 포 함돼 있었다. 맥팔린은 또 총 6만달러 상당의 목걸이 2개도 훔 쳐냈다. 목걸이는
각각 티파니사의 3만달러짜리 백금과 남옥으로 만든 것과 2 만8천500달러짜리 백금과 다 이아몬드로 된 것이었다. 하지 만 목걸이는 이미 캘리포니아 밖의 장물아비에게 팔렸다. CBS는 그의 죄가 확정될 경 우 7년 이상의 징역형이 예상 된다고 전했다. 그가 체포된 것은 자신이 훔친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단말기가 애플의 서버에 접속 돼 소재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애플 보안팀 과 경찰이 그의 아파트로 들이닥쳤을 때 그의 방에는 2대의 아이맥, 3대의 아이패 드, 1대의 애플TV가 있었다. 경찰은 체포된 그가 알려준 또다른 장 물을 숨겨둔 로커를 열자 잡스의 편지가 나왔다고 밝혔다. 스티브 잡스의 가옥은 공사중이어서 아 무도 거주하지 않고 있었다. 잡스의 부인은 공사중인 집 부근에 머 물고 있다가 지난달 18일에야 공사관리 자로부터 집에 도둑이 든 사실을 통보받 았다.[zdnet]
10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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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이 새똥으로 부활? '마이클 잭슨 새똥' 판매 마이클 잭슨이 '새똥'으로 부활했다? 자동차 유리창에 떨어진 새똥에서 '마이클 잭 슨 이미지'를 발견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남 자가 있어 화제다. 미국 일리노이주 오스웨고에 살고 있는 29살 의 브랜든 튜터는 최근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자 신의 자동차 앞유리를 통째로 내놓았다. 그가 내 놓은 자동차 유리에는 큰 '새똥 파편'이 묻어 있 다. 이 새똥이 '마이클 잭슨의 부활 표시'라는 것 이 브랜든 튜터의 주장이다. 여자친구, 딸과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던 중 하 늘에서 새똥이 떨어졌고, 이를 보자마자 팝의 황 제를 떠올렸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새똥의 형 상이 마이클 잭슨과 똑같다고 브랜든 튜터는 놀 라움 및 감격을 표했다.
'마이 클 잭슨 새똥'의 즉시 구 입가 는 500달러 다. 소중 한 새똥 이 빗물 등에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보호 장치 를 해놓았다고 그는 밝혔다. 도난 방지를 위해 자동차 또한 안전한 장소에 보관되어 있다고. 새똥 이미지를 활용해 티셔츠, 모자 등을 제 작해 판매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팬들 중 일부는 '새똥 부활 소 식'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팝뉴스]
3년 만에 만난 형제 고릴라 '격한 포옹' 감동 "오랜만이야 형!” 최근 영국의 한 동물원에서 3년만에 만난 고릴 라 형제가 마치 사람처럼 격하게 포옹하고 악수하는 장면이 카메 라에 포착돼 화제다. 이달 초 영국 롱릿 사파리 공 원에서 각각 떨어져 지내던 형제 고릴라 케쇼와 알프의 상봉이 이 루어졌다. 더블린 동물원에서 태 어난 이들 형제는 3년 전 형 케 쇼가 런던 동물원으로 보내지면 서 '눈물의 생이별'을 해야했다. 오랜만의 만남이었지만 이들 고 릴라 형제에게 3년이라는 장벽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한눈에 형
제임을 알아본 고릴라들은 서로 달려가 격하게 껴안고 손을 잡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고릴라 사육 책임자 마크 타이는 "처음에 고릴라들이 서로 알아나 볼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보자마자 서로 끌어안았다."면서 "하루가 지 난 뒤에도 고릴라 형제는 서 로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고 밝혔다. 타이는 "앞으로 이들 형제 는 윌트셔 파크에서 함께 살 게 될 것"이라면서 "고릴라들 에게 있어서도 한 핏줄은 진 했다."고 덧붙였다.[서울신문]
생 . 활 / 건 . 강
24 2012년 8월 23일 (목)
건강에 좋은데 잘 안 먹는 음식 7가지
들인 돈보다 영양상 더 많은 효과를 얻으려 면 슈퍼푸드를 선택해야 한다. 이미 먹고 있 는 바나나, 달걀, 브로콜리 등이 이에 속한다. 그런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질병과 싸우는 식물성 화학물질인 피토케미컬이 가 득한 음식은 어떨까? 이들 음식은 충분히 먹 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 생활잡지 ‘이팅웰’이 건강에 아주 좋은데 잘 먹지 않는 음식 7가 지를 소개했다.
◆ 케일 항암물질인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 케일은 비타민A가 많다. 비타민A는 눈과 피부 건강을 지켜주고 면역력을 강화시 킨다. 심장 건강에 좋은 섬유소도 많으며, 1컵 만 먹어도 오렌지와 맞먹는 비타민C를 얻는다. ◆ 정어리 심장 건강에 좋고, 기분을 북 돋우는 오메가3 지방이 많다. 비타민D도 풍부 하다. 정어리는 먹이사슬에서 아래쪽에 위치 하고 있어 큰 고기만큼 독성물질이 많지 않다. ◆ 석류 석류에는 인체 조직을 손상시키 고, 심장병이나 알츠하이머, 암 등과 같은 다 양한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유해산소를 없애 주는 자연 화합물이 꽉 들어차 있다. 다듬을 시간이 없으면 석류 주스를 마셔도 된다. 주 스 한 컵은 150㎈이지만, 석류씨 반 컵에는 72
㎈에 4g의 섬유질이 있다. ◆ 오트밀 오트밀 한 컵에는 4g의 섬유 질이 있다. 매일 (오트밀에 있는 것 같은) 수 용성 섬유질을 5~10g 섭취하면 나쁜 콜레 스테롤(LDL)을 5%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 면, 오트밀과 같이 천천히 효율을 내는 탄수 화물을 운동하기 3시간 전에 먹으면 더 많 은 지방을 태울 수 있다고 한다. ◆ 퀴노아 퀴노아는 남미 사람들의 주식인 고단백 곡물로,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다. 게 다가 요리하는 데 15~20분밖에 안 걸린다. 이들 영양분은 포만감을 오래 느끼게 한다. ◆ 케피어 양젖을 발효시킨 이 음료는 몸의 면역체계를 돕는 활생균이 가득하다. 240cc 정도 만 마셔도 하루에 필요한 칼슘의 29%를 충당한 다. 살 때는 당분과 칼로리가 낮은 것을 선택하라. ◆ 렌즈콩 값도 싸고 요리법도 다양하다. 반 컵만 먹어도 9g의 단백질과 8g의 식이성 섬유질 을 얻을 수 있다. 철분과 엽산의 훌륭한 공급원 이기도 하다.
양치질은 찬물 대신 따뜻한 물로 이를 닦을 때 따뜻한 물로 입을 헹구 면 찬물로 할 때보다 입냄새가 줄어든 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된 강릉영동대 치위생과 최우양 교수의 '잇 솔질 후 양칫물 온도가 구취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치약의 세정제 성 분이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에서 더 잘 녹기 때문에 양치질 효 과가 더 높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이 연구를 위해 치주 질환이 없는 20대 여성 30명을 대상 으로 3주간 실험을 했 다. 실험 전, 대상자들은 같은 시간에 같은 음식 물을 먹었고, 3시간 뒤 치태(치아 표면에 생기 는 세균막) 지수와 입냄 새 정도를 측정했다. 치 태 지수는 0~100점으로
시청거리 유지하면 "3D TV 봐도 눈 안나빠진다" 시청거리를 잘 유지하면 3D TV 시청이 근시 발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김승현 교수팀이 6~12 세 아동 60명의 3D TV 시청 전후 눈의 조 절 변화 등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3D TV 시청 직후 일시적 근시
영국생활
현상이 나타났지만 10분 휴식 후엔 다시 원래 상태로 회복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승현 교수는 "연구결과 학동기 아동의 3D TV 시청이 가성근시를 유발하지 않는 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다만 눈 건강을 위 해 적절한 시청거리를 확보하고 휴식시간 없이 장시간 TV를 보는 것은 피해야 한 다"고 밝혔다.
매겼고 수가 클수록 치태가 많다. 보통 20대 성인 여성의 치태 지수는 30~50점이다. 입냄 새는 입에서 나오는 휘발성 황화합물(가스)을 감지하는 기계로 측정해 0~99점으로 매겼다. 20점 내외가 정상이다. 실험은 한 주에 하루씩(한 번) 실시했는데, 첫 주엔 찬물(20도)로, 둘째 주엔 미지근한 물 (35도)로, 마지막 주엔 따뜻한 물(50도)로 같 은 칫솔·치약을 사용해서 실시했다. 그 뒤, 치태 지 수와 입냄새 정도를 측정 해서 이 닦기 전의 점수와 비교했다. 찬물로 양치했을 때는 치태 지수가 평균 22.8 점 줄었는데 따뜻한 물로 양치했을 때는 평균 31.3 점 줄었다. 구취 정도 역 시 찬물로 양치했을 때 9.7점이 줄어든 반면 따 뜻한 물로 양치했을 때 13.2점 줄었다. 최 교수는 "따뜻한 물에 세제를 풀어 빨래 를 하면 찬물에 하는 것보다 효과적인 것처럼 양치할 때도 치약의 세정제 성분이 따뜻한 물 에 더 잘 녹아 치태가 잘 씻겨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최용훈 교 수도 "따뜻한 물의 양치 효과가 더 좋은 것은 맞다"며 "입안이 데일 정도로 뜨거운 물보다 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최용훈 교수는 또 "입냄새의 궁극적인 원인 은 혀에 있기 때문에 칫솔로 혀를 깨끗이 닦 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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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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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012년 8월 23일 (목)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사/설/ 자기소개서 대필(代筆) 힐러리 클린턴은 2003년 상원 의원 때 자서 전 '살아 있는 역사'를 냈다. 선(先)인세 800만 달러를 출판사로부터 받은 지 3년 만에 탈고 한 책이었다. 힐러리 이름으로 냈지만 혼자 쓰 진 않았다. 그녀의 연설문 작성자 '스피치 라 이터'를 비롯한 '유령 작가' 셋이 꼬박 2년을 매달려 대필(代筆)했 다. 힐러리도 책에서 세 사람 이름을 밝혔 지만 공동 저자로 올 리진 않았다. 대신 세 사람은 대필료로 50 만달러씩 받은 것으 로 알려졌다. ▶정치인이 펴낸 책은 으레 얼굴을 감춘 유 령 작가가 쓰기 마련이다. 우리 출판계에도 대 필을 전업으로 삼는 작가가 많아졌다. '구성작 가' 또는 '스토리 디렉터'라고 부른다. 정치인 과 기업인 자서전뿐 아니라 유명 저자를 대 신해 실용서나 교양서를 쓰기도 한다. 석 달 에 책 한 권 쓰고 받는 돈이 평균 1000만원 이라고 한다. ▶이런 대필 문화가 요즘엔 사교육 시장에 서 더 성행하고 있다. 대학 수시 모집에서 자 기소개서 비중이 커지다 보니 '자기소개서 대 필'이 늘고 있다. 논술학원에선 대필료가 한 건 에 50만~100만원씩이다. 인터넷에선 한 장에 4만~5만원 받고 대신 써주는 사이트도 많다. 합격생이 쓴 자기소개서를 돈 받고 보여주는 사이트도 있다. 입학사정관들은 자기소개서 를 솔직하되 지루하지 않고, 분명하되 진부하 지 않게 쓰라고 권한다. '저는 자상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라고 뻔한 표현을 남발하거 나 장황하게 '스펙'을 나열해선 좋은 점수 를 받기 어렵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포인 트는 어른이 써줬다는 인상을 남기지 않 아야 하고, 고교생의 참신한 시각이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요 즘엔 '대학생 대필' 이 서울 강남에서 인기라고 한다. 명 문대 재학생이 수 험생을 만나 인터 뷰한 뒤 '맞춤형' 자기소개서를 써 주고 100만원 넘게 받는다. 대학에선 검 색 프로그램을 동원해 대필과 표절을 잡 아낸다고 큰소리친다. 그러나 실제로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기소개서를 쓴 수험생 은 찾아보기 어렵다. ▶자기소개서를 중시하는 입학사정관제 는 학생 선발방식을 참신하게 바꾸려고 도 입한 지 5년밖에 안 됐다. 그런데도 어느덧 평가 기준이 정형화(定形化)하다 보니 모 범 '답안'을 대필하는 게 가능해졌다. 이젠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의 눈 이 바뀔 때가 됐다. 기계적 논리의 틀에 따 라 매끈하게 잘 빠진 글이 꼭 좋은 글은 아 니다. 오히려 거칠고 투박한 글이 생각과 꿈 을 잘 드러낼 수 있다. 그런 진실을 읽어내 는 입학사정관의 심안(心眼)이 번뜩여 옥 석(玉石)을 가려내야 사교육 시장에 넘치는 대필 문화도 수그러들 것이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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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 사고 유형에 따른 대처 방법
사고는 예방이 최고지만 일단 사고가 발생하 였을 때 실수 없이 처리하는 것은 추후 불필 요한 일들을 줄일 수 있으며, 또한 합당한 보 상을 위해서도 아주 중요합니다. 우선 사고가 발생하면 상대방의 정보와 사고개요 등을 잘 정리하신 뒤에 다음과 같이 사고 유형에 따 른 대처 방법을 참고하시면 편리하게 처리하 실 수 있습니다.
1. 상대의 분명한 과실로 자신의 차가 피 해를 입었을 경우 이 경우 상대의 과실이 분 명함으로 사고가 상대의 과실로 일어났다는 사고내용을 간단히 한 두 문장으로 쓰거나 간 단히 ‘Car A hit Car B when car B stopped, or This is my fault’라고 쓰고 날짜를 표시 하여 상대방에게 Sign을 받으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상대가 보험 처 리한다고 하여도 집에 돌아오셔서 자신의 보 험사에도 7일 내에 연락해 주셔야 처리가 신 속히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2.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거나 여러 사정 으로 상대방과 대화가 어려워질 경우 경 찰을 불러서 사건경위를 조사하도록 하는 것 이 유리합니다. 경찰을 부른다고 사건이 복잡 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중립적 입장에서 사고를 조사할 수 있으며 필요 시 통역을 요청해 볼 수도 있습니다. 사고경위 를 조사한 후에 경찰이 주는 경찰 사고번호 (Police Accident Number)를 받으시고 경찰 관의 번호(어깨완장 위에 씌여 있는 숫자입니
다)와 경찰관 이름을 적으시고 나중에 보험사 에 알려주시는 것이 추후 보험처리에 아주 편 리합니다. 인사 사고가 아닐 경우 경찰은 사고 당사자끼리 보험사를 포함하여 정보를 주고 받고 처리하도록 권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자신의 과실로 상대방의 차만 피해 입 혔을 경우 자신의 차량정보, 연락처, 그리고 보험사 정보 등을 상대방에게 알려주고, 자신 도 자신의 보험사에 반드시 사고 경위(혹은 경 찰이 개입되었을 때는 경찰 사고번호)를 알려 주어야 합니다.
4. 자신의 과실로 상대방의 차와 자신의 차가 동시에 피해 입었을 경우 자신의 보 험사에 자세한 사고 경위(혹은 경찰 사고번 호)를 알려주시고, 자신의 차에 대한 피해가 사고시의 개인 부담 금액(Voluntary Excess Charge) 보다 많을 경우 보험처리 하시는 것 이 유리합니다. 이때, 상대방만 보험처리하고, 자신의 피해는 보험처리 안 한다고 해도 하나 의 사건으로 처리가 됩니다.
5. 뺑소니의 경우(Hit and Run) 상대방이 자신의 차에 피해를 입히고 도주했을 경우 상 대방을 찾지 못하면 자신의 과실로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고발생시 상대방 차와 주변에 목격자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 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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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A-Z/
1014호
"그립을 살살 쥐라고?"
▲ "손 안에 볏단을 쥐듯?"= 그립은 골프
상적인 악력은 치약이 살짝 새어 나오지만 계속 의 기초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기본이 중요하 해서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다. 이 느낌을 그대로 다. 레슨서에는 보통 너무 세게 잡는 점을 지적 그립에 적용해 보자. 하며 '살살 쥐라'는 의미에서 '손 안에 볏단(혹은 ▲ "어드레스 때 허리를 펴라고?"= 대다수 작은 새)을 쥐고 있다는 기분을 느껴보라'는 조 아마추어골퍼는 어드레스 때 등이 활처럼 완만 언을 많이 한다. '골프 전설' 샘 스니드 역시 새 하게 휘어져 있다. 평소 자세가 굳어져 이 자세 가 편안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레슨프로들은 를 잡는 느낌이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그립을 강하게 쥐던 골퍼들은 어떻게 그래서 굽어진 등을 바로 잡기 위해 "허리와 등 힘을 빼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의도적 을 세우고 엉덩이를 뒤로 빼라"고 한다. 동시에 인 시도는 적정선보다 더 약하게 그립을 잡게 '가슴을 내밀라'는 주문도 곁들인다. 하지만 잘 못 이해하면 치 된다. 구력이 쌓 명적인 결과를 이다 보면 당연 초래할 수 있다. 히 그립은 물론 허리는 당연 스윙 모양이나 히 곧게 펴야 어드레스의 형 한다. 허리가 굽 태가 점점 변하 으면 백스윙 때 게 되는데 그립 올바로 힘을 모 은 특히 쉽게 눈 을 수 없고 척 에 띄지 않아 오 추를 중심으로 히려 상황을 악 한 회전이 이뤄 화시키는 사례 왼쪽 사진처럼 굽은 '고양이 등'이나 반대로 움푹 들어간 '강아지 등'은 파워를 온 가 많다. 전히 실을 수 없다. 또 곧게 편다고 목까지 클럽에 닿으면 안 된다. 오른쪽 사 지지 않아 최대 의 파워도 이끌 지나치게 약 진이 이상적이다. 한 그립은 백스윙 톱에서 그립을 놓칠 수도 있 어 내기 어렵다. 문제는 과한 경우다. 엉덩이가 다. 스윙 궤도가 순간적으로 변하고, 리듬까지 흔 지나치게 뒤로 빠지면서 허리가 움푹 들어간듯 들린다. 결국 다운스윙으로 전환할 때도 악영향 한 모양이다. 백스윙 톱에서 역피봇 현상을 초 을 미쳐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지 못한다. 올바 래할 수 있다. 백스윙에서 목표 방향 쪽으로 척 른 그립은 자연스럽게 코킹이 되면서 견고하게 추 각이 기우는 현상을 말한다. 이상적인 어드레스는 엉덩이에서 허리 부분이 쥐고 있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그립을 잡는 힘의 세기를 1~10으로 가정한다 일직선이 되고 등 윗부분은 완만한 곡선을 그리 면 가장 이상적인 악력은 6~7이다. 튜브형의 치 는 모양이다. 이 상태에서 팔을 아래로 늘어뜨 약을 이용해 연습할 수 있다. 튜브를 쥐고 있되 리면 자연스럽고 올바른 그립 위치를 잡을 수 치약이 전혀 새어나오지 않는 정도를 1로 가정 있게 된다. 이처럼 스윙의 축이 확실하게 서 있 하자. 반대로 치약이 흘러내린다면 9~10이다. 이 어야 보다 부드럽고 안정된 스윙을 할 수 있다.
서지현의
이번 주는 벙 커샷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 자. 벙커 샷 에 는 페어웨이 벙커 와 그린사이드 벙커가 있다. 페어웨이 벙 커는 대부분 페 어웨이의 가장자리 부분, 드라이버를 쳤을 때 볼이 떨어지는 지점에 만들 어놓은 벙커를 말한다. 그린 사이드 벙커는 그린주변에 만들어놓은 벙커 를 말한다. 볼을 치는 방법도 틀리다. 벙커에서 친다고 해서 무조건 샌드웨 지를 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페어웨이 벙커의 경우에는 모 든 클럽을 다 사용할 수도 있다. 단 볼이 날아가는 방향의 벙커 턱을 고 려해서 클럽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9번 아이언도 사용할 수 있고 페어웨이 우드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모든 클럽을 사용할 수 있고 볼을 치는 방법도 페어웨이와 마찬가 지로 볼을 직접 타격하게 된다. 그 이 유는 클럽을 잡고 거리가 다 나오게
골프 칼럼
하려면 볼을 직 접 타격해야 하 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린사이드 벙커 에서도 볼을 직 접 타격해야 하 는가? 아니다, 그린 사이드 벙커는 거리를 내기 위한 벙커샷이 아니고 그린에서 가까운 지점에 있기 때문에 볼을 직접 타격하는 것이 아니라 볼 의 뒷부분 모래를 쳐서 모래가 퍼져 나가는 충격에 의해서 볼이 날아가 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보다 볼의 거 리가 나지 않고 심지어는 벙커 안에 서 여러 번 치고 있는 비기너들도 쉽 게 볼 수 있다. 이렇게 모래를 치는 충격에 의해 볼 이 나가기 때문에 모래를 최대한 강 하게 쳐야 하고 스윙의 크기도 거리 와 관계없이 하프스윙 이상으로 하 는 것이 좋다. 다음 주에는 이 두 가지 벙커샷에 대해서 볼을 치는 방법과 연습방법 혹 은 벙커샷 연습으로 인해 얻은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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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광 . 고
28 2012년 8월 2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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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비 1회 £10
생활광고비 카드결제 가능
■1026)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초급, 중급, 고급, 어린이 지도 관련 분야 대학원 졸업, 본인 추천서 제공 가능 풍부한 경험과 자격을 겸비한 영국인 교사 학사 졸업(BA Honours) TESOL(영어교사 자격증) 취득 020 8643 4504
생 . 활 . 광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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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운영하실 분 문의 07780 133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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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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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2년 8월 23일 (목)
생 . 활 . 광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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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824 863 143(뉴몰든 서라벌)
■1015)Full/Part time 직원 구함 07801 544 608(한 레스토랑)
라 . 이 .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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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생각하면…야외 바비큐 이렇게 지방은 미리 손질하고 천천히 구워라 바비큐의 계절이다. 그러나 고기를 굽는 방 법에 따라 암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 구 결과도 있어서 한편으로는 주의할 점도 있 다. 미국 헬스데이뉴스가 소개한, 미국 암 연구 소의 식이요법 전문가인 앨리스 벤더가 조언 하는 ‘건강에 안전한 바비큐 그릴법 7가지’다.
◆ 고기를 너무 태우지 마라 고기를 시커멓게 태우는 것은 암에 걸릴 확 률을 높이는 것이다. 즉 고기를 태우면 헤테 로사이클릭 아민류(Heterocyclic Amines, HCAs), 다환방향족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라는 발암 물질이 생성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다.
◆ 색상을 다양하게 하라 빨간색 육류만 굽지 말라는 것이다. 빨간색 살코기를 줄이는 대신 야채와 (구울 수 있는) 과일을 그릴에 함께 올려라. 그러면 식물류에 많이 들어 있는, 암에 대한 신체의 저항을 도 와주는 식물화학물질(phytochemicals)을 더 욱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아스파라거스, 양파,
버섯, 가지, 옥수수 등이 좋다. 과일을 구울 때는 올리브 오일에 묻히면 그릴 판에 달라 붙지 않아 좋다. 또 과일은 완전히 여물기 전에 구워야 본래의 조직이 유지될 수 있다.
◆ 고기를 다양하게 섞어라 육류 외에 닭고기, 생선 등도 같이 섞어 서 구워라.
◆ 마리네이드하라 단단한 고기 조직을 연하게 하는 마리네 이드 처리를 하라. 마리네이드 처리를 하 면 육류의 HCAs를 줄여준다. 고기를 양념 식초나 레몬주스에 30분 정도만 담가놓아 도 효과적이다.
◆ 미리 살짝 요리하라 고기를 미리 굽거나 삶거나 해 놓으면 그 릴의 고열에 올려놓는 시간을 줄여준다. 그 만큼 HCAs의 발생도 줄어들 것이다. 다만 미리 구운 고기는 즉시 그릴로 옮겨야 한다.
◆ 천천히 구워라 그릴의 온도를 너무 높이지 마라. 온도 를 낮추면 덜 타고 그을음도 덜 생긴다. HCAs와 PAHs의 양도 줄 어든다.
◆ 고기를 손질하라 가게에서 사온 상태 그대로 그릴 에 올리지 말고 눈에 띄는 지방은 제거하라. 지방을 그대로 두면 불길 이 확 오르거나 너무 태우게 된다. 구우면서 탄 부분도 역시 잘라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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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구워 먹을 때 소금 찍지 마세요 소시지나 베이컨처럼 가공 처리한 고기를 하 루 50g씩 매일 먹으면 심장병과 당뇨 위험이 현저히 높아지며 가공하지 않은 고기도 구워 먹되 소금을 찍지 말고 허브나 후추로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공 공보건대 리네타 미카 박사팀은 10개국 100 만여명을 대상으로 진 행된 20차례의 연구를 재분석해 하루에 50g의 소시지 즉 가공 처리한 고기를 먹은 사람들은 심장병 위험이 42%, 당 뇨 위험이 19% 높다고 밝혔다. 미카 박사는 “가공 처리한 고기를 먹는 사 람들이 가공 처리가 안된 스테이크 같은 고 기를 먹는 사람들보다 심장병과 당뇨 위험이 높다”면서 “소시지 베이컨 살라미 런천미트와 같은 식품을 매일 먹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
다”고 경고했다. 특히 고기를 가공 처리 할 때 들어가는 소 금이 혈압을 높여 심장병을 부르는 것으로 보인다. 또 나트륨 처리한 저장 음식은 동맥경화증을 높이 고 포도당 내성을 줄이기 때문에 심장병과 당뇨 위 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동 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영국심장협회 영양학자 빅토리아 테일러는 “고기 가 먹고 싶으면 가공하지 않은 고기를 불에 구워 먹되 소금을 찍지 말 고 허브나 후추를 사용하라”고 권했다. 이같은 연구결과와 관련, 영국 양돈협회 (BPEX) 대변인은 “가공 처리한 고기는 영양 적으로 문제가 없는 식품”이라면서 “다른 요 인이 심장병과 당뇨 위험에 관련됐을 가능성 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잘 익힌 스테이크, 전립샘암 위험 2배 웰던으로 잘 익힌 스테이크나 버거를 좋아 하면 전립샘 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전문가들 의 경고가 나왔다. 약 1천명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붉은 살 코기를 너무 익혀 먹으면 전립샘 암 중에서 도 가장 치명적 유형에 걸릴 가능성이 큰 것 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거를 그릴이나 바비큐에 웰던이나 베 리웰던으로 익혀먹은 남성들은 고기를 먹지
않거나 래어, 미디엄 수준으로 익혀 먹은 남성들에 비해 악성 전립샘 암에 걸릴 위 험이 2배 높았다. 스테이크 같은 쇠고기도 이와 비슷하게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건국의 과학자문의들은 붉은 살 코기와 가공육이 대장암 위험을 높일 가 능성이 있다면서 하루 70g이상 먹지 말라 고 조언한 바 있다. 이는 일주일에 소시지 3개나 작은 스테이크 한 덩어리에 해당한다.
문 . 화
32 2012년 8월 23일 (목)
부모교육 잘 못하면 사춘기 딸 사나워진다 부모가 어떻게 교육하느냐에 따 라서 사춘기 딸의 공격성이 달라 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모 가 애정표현을 잘 하지 않고, 자 녀와 함께 하는 시간도 적을수록 사춘기 자녀는 더 공격적이고 사 나워진다는 것. 미국 앨라배마 주 버밍햄 소재 앨라배마대학 사일비 므러그 박 사팀은 부모의 교육이 조기 성숙 한 여학생들의 행동에 어떤 영향 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한 결과 이같 이 나타났다며 “딸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용 기를 북돋워주는 부모의 교육이 자녀가 부정 적인 감정과 행동들을 떨쳐버리게 하는 데 중 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에서 조기 성숙이라 함은 초경이 나 타나는 등 사춘기 시작 나이가 평균보다 1년 정도가 더 빠르게 나타난 것을 말한다. 미국 의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 의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평균 연령 11세 인 330명의 여학생들과 그들의 부모를 대상 으로 인터뷰를 했다.
'문제행동'은 부정적 양육방식대화 애정표현 부족 탓 연구진은 여학생들에게는 누군가를 때리고, 무언가를 찢고, 다른 사람을 해치려는 목적으 로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얼마나 하는지 물었다. 학교에서 싸우고, 싸움 에서 다치고, 벌을 받은 적이 있으면 ‘비행 여 학생’으로 간주했다. 여학생들의 어머니에게는 얼마나 자주 애정 표현을 하는지, 얼마나 자주 함께 시간을 보내
는지를 물었다. 부모가 폭력, 마약, 섹스에 대해 자녀와 얘 기한 적 있는지, 그리고 부모 가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있다 면 언제 시작했는지 등도 물 었다. 이와 더불어 자녀의 친 구들은 누가 있는지, 자유 시 간에 자녀가 무엇을 하는지 등 자녀와 관련된 7개의 질 문에 답하도록 했다. 그 결과, 조기 성숙한 여학 생들은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이들이 비 행 행동을 보이는 경향은 있었지만 모두가 공격적이진 않았다. 하지만 부모가 애정표 현을 잘 하지 않는 등 양육 방식이 부정적 이고, 자녀와의 소통, 자녀와 관련된 지식 수준이 낮으면 자녀인 여학생들은 더 공격 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찍 성숙한 여학생 성인때 직업-삶 만족감 낮아 연구진에 따르면 여학생들이 일찍 사춘기 에 접어들면 문제를 일으키고, 비행을 저지 르며, 약물을 복용하는 등의 행동을 더 많 이 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들은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까지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연구진은 “일찍 성숙한 여학생들은 성인 이 됐을 때 교육과 직업의 성취도에서 더 낮은 수준을 보이며 삶의 만족감과 대인 관계의 질도 더 낮다”며 “조기 성숙이 여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이번 연구결과 를 통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생활
엄마에게 맞고자란 딸은 자기자식에 매질 딸은 엄마의 자녀 양육 방식을 그대로 물려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엄마에게 맞으며 자란 딸은 자신의 자녀에게도 매질을 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미국 오하이오 대학 조나단 베스파 교수 팀 은 3세대에 걸쳐 자녀 양육방식이 어떻게 변하 는지를 관찰했다. 방법 은 1979년 당시 14~22 세였던 사람들 1133명 을 대상으로 1979~96 년 동안은 매년, 그리고 1996년부터 지금까지 는 2년마다 한번씩 인터 뷰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들에게서 태어난 자 녀들이 자라 부모가 됐 을 경우 자식을 어떻게 기르는지도 관찰했다. 인터뷰 때 물어본 사항은 △일주일에 몇 번 이나 부모가 자녀에게 매를 드는지 △일주일 에 몇 번이나 자녀들에게 애정을 표시하고 칭 찬하는지 △한 달에 몇 번 자녀에게 책을 읽 어 주는지 등이었다. 그 결과 세 가지 행동 모두에 대해 딸들은 자신의 엄마를 따라 하는 비율이 높았다. 예 컨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엄마에게 매를 맞 았던 딸은 그렇지 않았던 딸보다 자신의 자 녀에게 매를 드는 비율이 1.5배나 높았다. 맞 지 않고 자란 딸들은 자신의 자녀를 때리는 비율이 낮았다. 이와는 반대로 아들들은 엄마의 자녀 양육 방식을 답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 려 아버지에게 맞고 자란 아들의 경우 자신의 자식에게는 매를 들지 않는 비율이 더 높았다.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아이에게 매를 드는 아빠일수록 자녀에 대한 애정도가 높았다는 것이었다. 연구진은 “이런 아버지들은 자녀에게 엄격한 것도 애정을 보 여 주는 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딸들이 대개 엄마의 자녀 양육방식을 답습 한다고는 해도 전체적으로 자녀 양육 방식 이 과거보다 많이 부 드러워졌다고 연구진 은 밝혔다. 이전 세대에서는 자 녀에게 스킨십을 해 주 고 칭찬을 해 주는 애 정표현이 40%에 그쳤 던 반면 다음 세대에 서는 남성의 60%, 여 성의 73%가 아이들에 게 이런 애정 표현을 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딸 있는 집이 더 행복 딸이 많은 집이 아들이 많은 집보다 행 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딸이 많은 가 정은 문제가 생겼을 때 딸들이 서로 대화 를 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했 으며, 이를 통해 가족의 단결력이 강해지 는 반면, 아들이 많은 가정은 문제가 생 겼을 때 서로 말을 안 하고 문제를 숨기 기 때문이었다. 특히 이혼 등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자매들은 대화를 통해 이를 해결하려 는 성향이 더 높아 갈등 해결에 유리했 다. 반면 남자 형제들은 문제가 생겼을 때 숨기고 잘 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UK LIFE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TV속 영화
한인 소식
!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8월 24일 (금)
8월 26일 (일)
10:35pm - 12:40am (ITV1) Cast_ Joaquin Phoenix, Mark Wahlberg
# 자세한 내용은 본지 25면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 Days in Paris (2006)
11:50pm - 1:25am (BBC2) Cast_ Julie Delpy, Adam Goldberg
■재영화가 조 프란체스카 초대 개인전
8월 25일 (토)
Two Weeks Notice (2002)
Tara Road (2005)
2:55pm - 4:30pm (BBC2) Cast_ Andie MacDowell, Olivia Williams
제 목 '깨지기 쉬운 두개의 유리잔' (A Pair of Fragile Glasses) 기 간 12-31 August 2012 장 소 RIVERSIDE STUDIOS Gallery. Crisp Road, Hammersmith
10pm - 11:55pm (Channel 5) Cast_ Sandra Bullock, Hugh Grant
일 시 Monday-Friday 10.00-20.00
A Guide to Recognizing Your Saints (2006)
문 의 Nicola McCartney: gallery@riversidestudios.co.uk
11pm - 12:35am (BBC2) Cast_ Robert Downey Jr, Dianne Wiest
12pm - 1:25pm (BBC2) Cast_ Michael J Fox, Sally Field
■'만나자' 희망 콘서트 - 윤석화.송솔나무.송정미 일 시 2012년 8월 25일 (토) 오후 8시 장 소 윔블던한인교회 문 의 079 8528 6913, 079 4393 5524
We Own the Night (2007)
Homeward Bound II: Lost in San Francisco (1996)
1014호
Flashbacks of a Fool (2008) 11:55pm - 1:40am (BBC1) Cast_ Daniel Craig, Harry Eden
London W6 9RL Saturday 10.00-20.00, Sunday 10.00-20.00 reception: 0208 237 1000 www.riversidestudios.co.uk www.francescacho.com 1982년 채널4에 의해 오픈이 된 Riverside Studios 갤러리는 지금까지 많은 화 가들의 전시공간이 되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재를 재료로 한 새로운 작품과 함께 조 프란체스카(Francesca Cho)가 1996년부터 현재까지 작업한 여러 개의 미공개 스케치를 선보인다.
8월 27일 (월)
Sense and Sensibility (1995) 1:20pm - 4pm (Channel 4) Cast_ Emma Thompson, Kate Winslet
■런던한국학교 주관 언어강좌 - 중,고등학생을 위한 중국어 기초반(중국어 IGCSE준비) 8.23-10주 (매주 목요일 오후 6:00-7:30) 100파운드
- 성인 한국어 기초, 초급, 중급반 8.21-10주 (각각 화,수,목요일 오후 6:30-8:30) 50파운드
장 소 한인종합회관 문의.신청 lkschool@ymail.com/ 07855065338
Pirates of the Caribbean: the The Wizard of Oz (1939) 2:55pm - 5pm (Channel 5) Curse of the Black Pearl (2003) 6:20pm - 8:30pm (BBC1) Cast_ Johnny Depp, Orlando Bloom
Cast_ Judy Garland, Ray Bolger
Wallace & Gromit in The Curse of the Were-Rabbit (2005) 3:30pm - 4:45pm (BBC1) Cast_ Peter Sallis, Ralph Fiennes
Precious (2008)
10:30pm - 12:15am (BBC2) Cast_ Gabourey Sidibe, Mo'Nique
Serenity (2005) Duplicity (2009)
11pm - 1:15am (ITV1) Cast_ Clive Owen, Julia Roberts
Before Sunrise (1995)
11:30pm - 1:10am (BBC2) Cast_ Ethan Hawke, Julie Delpy 8월 26일 (일)
The Kid (2000)
3:10pm - 5:20pm (Channel 5) Cast_ Bruce Willis, Spencer Breslin
10:45pm - 12:50am (ITV1) Cast_ Nathan Fillion, Summer Glau
Eagle Eye (2008)
11:20pm - 1:10am (BBC1) Cast_ Shia LaBeouf, Michelle Monaghan 8월 28일 (화)
Greenfingers (2000)
11:45pm - 1:15am (BBC1) Cast_ Helen Mirren, Clive Owen 8월 29일 (수)
Beauty and the Beast (1991) 6:20pm - 8pm (Channel 5) Cast_ Paige O'Hara, Robby Benson
The Jacket (2005)
10:35pm - 12:25am (ITV1) Cast_ Adrien Brody, Keira Knightley
X-Men Origins: Wolverine (2009) Flightplan (2005) 6:55pm - 9pm (Channel 4) Cast_ Hugh Jackman, Liev Schreiber
11:15pm - 12:45am (BBC1) Cast_ Jodie Foster, Peter Sarsga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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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012년 8월 23일 (목)
여 . 행 / 예 . 술
영국생활
체코 요리 베프르조 크네들로 젤로와 맥주 필스너 우르쿠엘 카프카의 길 위에서 필스너 한모금 … 농담처럼 세상이 보인다 2012년 7월 30일, 마침내 프라하에 도착했 다. 대홍수 이후 십 년만이다. 내가 처음 보헤 미아 땅을 밟은 것은 2002년 8월. 빈에서 열 차를 타고 중앙역을 통해서였다. 유럽 예술기행의 일환으로 베를린에서 시작 되는 동유럽 답사 중이었다. 슈프레강(독일 베 를린)·엘베강(〃 드레스덴)·블타바강(체코 프 라하)·다뉴브강(오스트리아 빈)·도나우강(헝 가리 부다페스트)으로 연결되는 한 줄기 강 의 다른 나라, 다른 이름의 여정에 오르면서 나는 황홀경에 사로잡혔었다. 강줄기를 따라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이 매혹적인 여행을 위 해 나는 몇 년을 준비해온 터였다. 그런데, 빈에서 프라하라니? 원래 독일 작센 주의 주도 드레스덴에서 프라하로 입성하는 것이 정상이었다. 그러니까 그해 빈에서 프라 하로의 하루 열차 여행은 비정상적인 행로였 다. 꿈에도 상상할 수 없었던 돌발사태가 벌 어진 결과였다. 베를린에서 부다페스트에 이
르는 한 줄기이나 다른 이름들의 강물이 일 제히 범람한 것이었다. 역사상 백 년만의 일 이라 했다. 역들은 물에 잠겼고, 열차는 끊겼 다. 내가 임시로 선택할 수 있는 여정은 드레 스덴과 프라하 대신 라이프니츠를 거쳐 빈으 로 가는 우회로밖에 없었다. 빈에서 사흘을 머물며, 호시탐탐 프라하로 가는 열차가 다시 개통되기를 엿보았다. 나흘 째 되는 날 아침 TV 뉴스를 통해 프라하행 열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즉시 역으로 달려갔다. 역사 바닥과 벽, 플랫 폼에서 거미줄처럼 뻗어나간 철로들이 축축 하게 젖어 있었다. 오스트리아 국경선을 넘어 보헤미아로 들 어설 때 객실 밖 복도로 나와 창문을 활짝 열 고 보헤미아의 산야를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수마(水魔)가 훑고 지나간 들판은 황폐했지 만 하늘은 그럴 수 없이 파랗고 흰 구름 흘러 가는 풍경은 평화롭게까지 느껴졌다. 열차는
◀프라하 한 복판을 흐르 는 블타바강 에 어둠이 내 린다. 유럽에 서 가장 오래 된 다리 중 하 나인 카를교가 보이고 그 너머 언덕에 성이 보 인다.
달리고, 옆 식당칸으로부터 익숙한 멜로디가 바람결을 타고 귓전에 와 부딪쳤다. 그날 내가 프라하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반 나절이 채 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가긴 갔 으나 카프카가 묻혀 있는 묘지도 블타바 강 건 너 성(城)도, 카프카가 ‘변신’을 썼던 성내 황금 소로(黃金小路)의 누이의 오막살이집도 금지 되었다. 프라하 한복판을 흐르는 블타바(몰다 우) 강물은 여전히 사나 웠고, 카를 교는 폐쇄되 었으며, 묘 지의 묘석들 은 유실되었 다. 나는 카 프카의 얼굴 이 벽에 부 착된 생가만 맴돌다가 옛 시청사 광장 가에 앉아 체코 맥주를 홀짝이며 낮의 환각 같은 짧 은 여행의 의미를 속절없이 되새길 뿐이었다. 빈에서 열차로 프라하로 향했던 십년 전과 는 달리 비행기를 타고 프라하 국제공항에 내렸다. 오후 세 시 반, 여름날 오후의 태양이 보헤미아의 수도를 뜨겁게 내리쬐고 있었다. 내 손에는 밀란 쿤데라의 ‘향수’가 들려 있 었다. 밀란 쿤데라는 체코 출신의 프랑스 망 명 작가. ‘향수’는 소련의 침공으로 자유를 잃 은 프라하의 봄을 다룬 정치-연애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세계적인 명성 을 얻은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쓴 귀향
▲체코 보헤미아 전통 요리 베프르조 크네들로 젤로. 체코 찐빵 크네들리키와 붉은양배추를 와인에 절인 사워크라우트, 그리고 삶은 돼지 요리. 크네들리키는 집집마다 다른데, 로칼 에서 맛본 것은 감자를 으깨 넣어 찐 찐빵이다. ◀로칼의 생맥주 필스너 우르쿠엘 한 잔. 탄코베 피보(탱크에 담긴 필스너 우르쿠엘)가 유명한 집에서 판매한다.
담. 1975년 파리에 정착, 모국어인 체코어 대 신 망명국어인 프랑스어로 창작 활동을 해온 그로서는 통과제의에 해당하는 소설로 체코 에 찾아온 자유 체제에 대한 망명 작가의 삶 과 죄의식을 형상화한 것이다. 쿤데라가 말하는 ‘향수(L’ingnorance)’란 망 명 후 고국의 그 누구와도 접촉이 금지된 채 떠나온 사람들의 소식을 듣지 못한 20년의 단절이 가져온 고통을 의미한다.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앓는 향수병과는 달리 자신이 떠나 온 뒤 그곳에 남은 사람들에 대한 무지로 인 한 괴로움이 그것이다. 쿤데라는 자신과 자신의 모국에 덮씌워진 오욕의 20세기를 마치고 21세기를 열기 위해 인류 최초의 서사시인 호메로스의 위대한 귀 향담 ‘오디세이아’를 끌어들인다. (40면에 계속)
교 . 육 / 칼 . 럼
THE UK LIFE
공부 잘하는 학생의 2가지 성격 특징 호기심이 학업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딘버러 대학 연구 팀은 200건의 연구에 참여했던 학생 5만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호기심은 성실성만 큼이나 학업 성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호기심+성실성은 좋은 성 적을 얻는데 지능과 같은 정도로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의 소피 폰 스툼 교수는 "호기심은 기 본적으로 탐사를 하려는 욕구"라며 "지적인 호 기심이 있는 사람은 집에 가서 책을 읽을 것이 고 지각(知覺)적 호기심이 있는 사람은 외국에 여행가서 이국적 음식을 먹어볼 것"이라고 말 했다. 이 같은 두 가지 유형의 호기심은 둘 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 그녀는 "교사들은 학 생들의 호기심을 고취할 기회가 대단히 많다" 면서 "이를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관심을 갖고 독자적으로 학습하게 만드는 것은 대단히 중 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회사에서도 호기심이 강한 사람들 은 새로운 업무를 배우고 싶어하며 이런 업무 를 즐긴다"면서 "이는 고용주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대목"이라고 덧붙였다.“이미 경력이 있어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지 알고 있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 며 "하지만 발전의 가장 큰 잠재력, 예컨대 호 기심을 지닌 사람을 가려내는 것은 이보다 훨 씬 더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코고는 아기, 행동장애 위험 크다 아기들이 잠자면서 코를 골면 어른들은 대개 재미있어 한다. 그러나 이렇게 웃고 지나갈 일 이 아닌 듯하다. 아기가 만성적으로 코를 크게 골면 행동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 시내티 소아병원 연구팀이 아기 249명을 대상 으로 연구해 밝혀낸 사실이다. 이 중 주당 2~3차례 이상 코를 크게 곤 아기 는 9%였다. 그런데 이 중 만 2~3세 때 계속 코 를 곤 아이들은 코를 아 예 골지 않거나, 2세 때만 골거나, 3세 때만 코를 곤 아이들에 비해 3세 때 행 동장애가 생길 위험이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코를 고는 증상이 1년 넘 게 꾸준하게 나타난 경우
과잉행동, 주의력 장애, 우울증 등의 행동장애 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왜 이 같은 관계가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규명하지 못했다. 다만 수면 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것이 부분적으로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코골이 증상이 갖는 위험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감기에 걸려 코를 고는 건 괜찮지만 만성적으로 코를 골 땐 전문의와 상담해 볼 필 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이들의 만성 적인 코골이는 가정이 가난하거나 모유 수유 를 하지 않았거나 단기 간만 했을 때 많이 나 타났다.
10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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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에서 '반드시'로 한국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감독으로 4년의 임기 중 3번 의 우승을 일구어 낸 김성근 감독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주류 프로야구 무대에서 잠시 벗어나 국내 최초의 독립 프로야 구 구단인 고양 원더스의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필자가 김성 근 감독의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가 한 미디어 매체와의 인 터뷰에서 한 말 때문이다. "'어차피'라는 생각을 '반드시'로 바꾸 면 인생이 달라진다" 고양 원더스는 대학과 프로야구팀에서 외면받은 선수들이 모 런던 한인 일링교회 인 일종의 낙제생들의 팀이다. 그래서인지 김성근 감독이 부임 담임목사 최봉림 할 때에 팀 전체에는 '어차피 안 될 것'이라는 패배 의식이 선수 들의 마음에 가득하였다고 한다. '어차피 안 되는 인생, 어차피 2등의 인생, 어차피 이 렇게 사는 인생'. 이런 생각들이 가득한 고양 원더스 선수들은 야구하는 자세부터가 잘 못되어 있었다고 김성근 감독이 전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고양 원더스가 벌써 프로야구 무대에 선수들을 보내기 시작하고 있다. 처음 입단한 프로야구팀에서 한 게임도 못 뛰고 방출되었던 선수가 다시 프로야구 무 대에 서서 당당하게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도 그 실력이 점차 향 상이 되어 많은 프로야구팀들이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어떻게 '어차피'라는 생각이 가득한 팀에서 이런 기적이 시작되고 있을까? 김성근 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남들에 비해 99%가 부족해도, 남은 1%를 어떻게 살 리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바뀐다. 생각은 말을 바꾸고, 말은 행동을 바꾸고, 행동은 인 생을 바꾼다는 말이 있지 않나! '어차피'가 아니라 '반드시'가 필요하다" 인생은, 그 살아가는 자세에 따라 그 내용이 달라진다. 사람들은 주변의 환경과 가 진 실력을 탓한다. 아니다. 실력과 환경으로 결과가 나오지만, 그 이전에 '삶의 자세'부 터 결과가 형성이 된다. 대부분의 인생 낙제생들의 삶에 숨겨진 것은 바로 이 자세이 다. 마음에 '어차피'라는 생각이 '반드시'라는 생각을 덮고 누르고 있는 것을 본다. 그래 서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자세가 삐뚤어지는 것이다. '어차피'라는 말은 지우자. '반드시'라는 말을 기억하자. 그러면서 나의 자세가 달라질 것이다. 수고의 땀과 눈물이 더 많이 흘려질 것이고,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한층 나 의 앞에 다가와 있는 것을 볼 것이다.
36 2012년 8월 23일 (목) 세일 행사 때 쇼핑하면 정신건강에 해롭다
생 . 활 / 여 . 성
“오빠~ 나 샤넬가방 사줘. 부담돼? 그럼 헤어져” '명품가방' 생일선물 요구 카톡 논란
대규모 세일 행사 때 쇼핑하는 것은 정신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대학 연구팀이 페 이스북과 커뮤니티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 트(Craigslist)를 통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다. 연구팀은 최근 주요 세일에 참여해 쇼핑 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쇼핑 당 시 걱정, 신체적 불안, 다른 쇼핑객에 대한 감정이입 결여, 두려움, 현실감 상실 등을 경험했는지를 조사했다. 예컨대 현실감 상 실에 대해서는 "쇼핑 중에 사물들이 현실 로 느껴지지 않았나" "꿈속을 걷는 것 같았 나"를 묻는 식이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25%는 원하는 물건을 손에 넣지 못할까봐 불안했으며 23%는 현 실감 상실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약 50% 는 (원하는 물건을 사지 못해) 패배감을 느 꼈다고 답했다. 불안 증상을 경험한 사람들 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여타의 증상을 함께 겪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연구팀은 "일부 상품을 한정된 시간에만 싸게 파는 마케팅 전략은 쇼핑객의 불안감 을 부추기려는 의도를 가진 술책"이라며 " 쇼핑객의 정신과적 증상들은 모두 여기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심리적 불안 증상이 왜 전국적인 대 규모 세일 시기에 다른 쇼핑객을 짓밟거나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심지어 총격 사 태까지 일어났는지를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오빠~ 나 생일선물로 샤넬가방 사 줘. 응?” 고가의 명품가방을 생일선물 로 요구하는 여자친구에게 “부담스럽 다”고 대답했다가 이별을 통보받은 한 남성의 사연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 고 있다. 대부분의 남성 네티즌들은 여자의 무리한 요구에 혀를 내두르 고 있는 반면, 여성 네티즌들은 일부 성차별자들이 지어낸 ‘소설’이라고 주 장하고 있다. 최근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한 커플이 생 일선물을 두고 옥신각신 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카카오톡 메신저 캡처본이 올라왔다. 메신저에서 여자는 “(샤넬 가방을) 왜 사줄 것처럼 이야기해서 난리야”라며 쏘 아붙이자, 남자가 “샤넬가방 사달라는 게 부담 안 되겠냐?”고 말했다. 게시물에 따 르면 여자의 생일은 9월이다. 여자는 이어 굳이 ‘샤넬가방’을 사달라고 말한 건 아니 었다면서 “생일선물로는 그림을 사달랬다” 고 했고, 남자는 “샤넬가방이 아니라고 해 도 (명품)가방을 사달라고 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그러자 여자는 “샤넬은 네가 작년에 사준다고 하 고선 안사준건데 이번에 도 역시 ‘그러네(안 사주 네)’라는 뜻이었다”고 설 명했다. 이에 남자친구는
“문맥상 누가 봐도 샤넬가방을 사달라는 말 로 들렸고, 그래서 나는 솔직히 ‘부담된다’고 한 것”이라고 하자, 여자는 “선물 하나 사주기 아까워하고 돈 없는 남자 만나기 싫다”고 이 별을 통보했다. 억울한 상황에 몰린 남자는 “ 내가 람보르기니 사달라고 하는데 왜 안 사 주냐?”고 되받았지만 여자는 “능력도 없으면 서 함부로 사준다고 말하지 말라”는 지적과 함께 다시 한번 이별을 못 박았다.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샤넬의 대표상품인 ‘클래식 캐비어 미디엄’은 600만원을 넘고, ‘2.55 빈티지 미디엄’은 70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지난해 국제컨설팅업체 맥킨지는 ‘한국 명품시장: 까다로운 소비자, 하지만 성장할 여 지’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에서의 명품 판 매는 2006년부터 매년 최소 12%씩 성장하고 있다”며 “명품 소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메신저 내용을 본 네티즌들은 “헤어진 여자 친구랑 비슷한 여자다”, “몇백만원짜리 가방 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다”, “자작이든 아니 든 이런 여자들 꽤 있다”, “한 케이블 예능프 로에서는 아예 미션으로 남자친구한테 갑자 기 전화해 명품가방 사달라 고해서 ‘사주겠다’는 대답을 얻어내기도 있었다” 등의 반 응을 보였다. 한편 내년부터는 수입신고 가격이나 출고가격이 200만 원을 넘는 고가 가방에 개 별소비세 20%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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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여 .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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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신을 더 사랑하는 4가지 요령 살면서 우리 를 쓰러뜨릴 임 무를 띠고 태어 난 듯한 사람을 만난 적이 있는 가. 그 사람은 직장 동료일 수 있고 가족일 수 도 있다. 문제 는 그것이 파괴 적이고 우리의 자존감을 훼손 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는 데 있다. 미국 건강 잡지 프리벤션은 최근 이런 고민을 가진 사 람들에게 간단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 기분을 돋우는 사람들로 주변을 둘러싸 라. 세상 사람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당신 을 쓰러뜨리려는 사람과 북돋아 주는 사람이 다. 당신을 북돋아 주는 사람들을 택하라. 기 분 나쁘게 하는 사람은 가족이라도 피해라. 때 때로 건강을 위해 적당한 거리감은 필요하다.
2. 체중계를 치워 버려라.
숫자는 당신이 얼마나 멋있고 똑똑한지, 재미있고 아름다우 며 중요한 사람인지 말할 수 없다. 그것은 단 지 체중계의 눈금일 뿐이다.
3. 밖으로 나가라.
여러 연구들은 햇빛이 당 신과 당신의 감정, 행복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 려 주고 있다. 만약 담배처럼 새로 인터넷에 중독되어 있다면 한숨을 돌리고 좀 쉬어라. 5 분이라도 밖으로 나가라. 얼굴에 햇살을 받고 동네를 잠깐 걸으면서 마음과 머리, 허파에 신
선한 공기를 넣으면 쌓여 있는 정신의 찌 꺼기를 청소할 수 있다.
4. 사랑하라. 사랑을 하면 화내거나 슬 프거나 외롭지 않을 수 있다. 그것이 무엇 이든, 어린이, 친구, 배우자, 개, 맘에 드는 조깅 길, 노래든 상관없이 좋아하라. 당신 이 하는 일을 사랑하고, 당신과 함께하는 사람을 사랑하라. 그냥 사랑하면 된다. 이처럼 자존감을 세우는 것은 평생에 걸친 훈련이므로, 이를 닦거나 몸을 관리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매일 연습할 수 있 다. 훈련을 하면서, 근육을 만드는 방식으 로 강하고 아름다운 마음 단련을 거듭하 면 당신이 결코 상상하지 못했던 일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줄 것이다. 만화 주인공 곰돌이 푸의 말이다. “항상 기억하 겠다고 나랑 약속해. 너는 네가 믿는 것보 다 용감하고, 네가 보는 것보다 강하고,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똑똑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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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산물도 안전하지 않다는 불편한 진실 유기농산물이란 최소 2∼3년 동안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살충·살균제, 생장조절제, 제초 제) 등 합성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과 자연광석, 미생물 등과 같은 자연 재료만을 사용하는 농법으로 생산된 먹거리 를 말한다. 유기농식품, 유기농 장난감, 유기 농 의류, 유기농 침구류 등 관련 제품이 봇물 을 이룬다. 유기농 기내식을 제공하는 항공사 가 등장할 정도다. 왜 이런 유기농 열풍이 부는 걸까. 화학비료 와 농약의 사용으로 식품이 오염되고, 이 때 문에 식탁의 안전이 위험 수준에 이른 것에 대한 반향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한다. 그러나 상당수에서 유기농산물과 유기농 식품의 효 과와 안전성에 대한 믿음은 맹신에 가까운 것 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수도권 거주 20세 이상 기혼여성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5%가 유기농산물을 구입한 경 험이 있었다. 구입 이유로는 91%가 ‘안전하다’ 는 점을 들었다.
뚱뚱한 엄마에게서 뚱뚱한 딸 태어날 확률 10배 뚱뚱한 엄마에게서 뚱뚱한 딸이 태어날 확률은 정상체중 엄마에서 뚱뚱한 딸이 태 어날 확률보다 1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뚱뚱한 아빠에서 뚱뚱한 아들이 태 어날 확률 역시 정상 체중 아빠에서 뚱뚱 한 아들이 태어날 확률보다 6배나 높았다. 이런 결과는 영국 페닌슐러 의과대학의 테리 윌킨 교수 팀이 영국 226 가족의 체 중을 조사해 드러났다. 엄마가 정상 체중인데 딸이 비만인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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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였지만 뚱뚱한 엄마의 딸은 41%가 뚱뚱 했다. 마찬가지로 아빠가 정상 체중인데 아 들이 비만인 비율은 3%인 반면, 뚱뚱한 아 빠의 아들이 뚱뚱한 비율은 18%에 달했다. 윌킨 교수는 "비만 같은 유전적 특성이 엄마-딸, 아버지-아들 식으로 성별로 나 뉘어 유전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유 전적 요소보다는 뚱뚱한 엄마, 아빠의 생 활이 자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기농이 절대 안전지대는 아니 라고 말한다. 미국에서 실시된 식품원인 질병 조사결과에 따르면 식품오염의 원인은 90% 가 세균이고, 6%가 바이러스였다. 화학물질은 3% 정도였다. 이는 생물학적 위해요소에 의한 식품의 위험성이 훨씬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생물학적 위해요소는 세균, 곰팡이, 바이러 스, 기생충, 원충 등 다양하다. ‘유기농산물’과 ‘유기가공식품’이 생물학적 위해성에 취약한 원인으로는 화학비료 대신 가축분뇨 사용, 오 염된 물과의 접촉, 신선과채류의 특이한(거친) 표면구조, 농산물 표면 부착성이 강한 미생물 의 특성, 야생동물 분변에 의한 오염 등을 꼽 을 수 있다. 또 유기농식품의 산업화에 따라 운송, 가공, 유통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유해 생물의 유입 및 침입이 쉽다는 점도 안전관리 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유기농으로 검증된 제품은 방부제나 첨가물 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상하거나 벌레가 끓기 쉽고 그만큼 미생물 번식도 빠를 수 있다. 깨 끗이 세척해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또 식품 을 필요한 만큼 소량씩 구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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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 . 션 / 뷰 . 티
시즌이 달라져도 식지않는 ★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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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사랑
스타들의 중요 행사룩으로 매번 사랑받는 블랙 컬러는 남자 스타의 경우 젠틀함과 신뢰감을, 여자스타의 경우 단정하고 섹시해 보이기 때문에 블랙 컬러는 스타들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머스트해브 아이템이 됐다. 근한 섹시미까지 연출할 수 있어 스타들 역시 자주 매 치하고 있다.
한지혜, "아줌마 맞아?"
시즌이 바뀌어도 스타들의 블랙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블랙 컬러의 활용도도 가지각색. 속살이 비치는 시스루룩부터 유니크한 디테일의 미니드레 스까지 시사회를 비롯한 각종 공식석상에서 여자 스타들은 다채로운 블랙 컬러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신민아, 한지혜, 손은서도 블랙 컬러로 우월한 비주얼을 선사했다. 블랙에 빠진 스 타들의 패션을 집중탐구해 봤다.
신민아, 블랙 시스루룩으로 섹시하게 신민아가 8월10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랑사또 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남심을 흔들었다. 이날 신민아는 속살이 훤히 비치는 블랙 시스루 블라우스에 골드 컬러가 가미되어 있는 무 릎 길이 스커트를 매치해 은근한 섹시미를 과시했다. 특히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실루엣과 블 랙 웨이브 헤어는 신민아의 외모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해줬다. 신민아가 착용한 시스루 블라우스는 여름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인기를 끌고 있는 핫 아이 템. 시스루 디테일에 블랙이 활용되면 다른 컬러보다 더 고급스러워보이며 ‘보일 듯 말 듯’ 은
한지혜 역시 8월14일 여 의도 63빌딩 별관에서 열 린 MBC ‘메이퀸’ 제작발표 회에 참석해 변치않는 S라 인 몸매를 과시했다. 오랜 만의 안방극장 컴백임에도 불구하고 한지혜는 결혼 했 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 의 탄탄한 바디라인을 선보 였으며 오프 숄더 디자인의 블랙미니드레스로 집중 플 레시 세례를 받았다. 한지혜처럼 적은 디테일로도 스타일리시한 분 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블랙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블랙 컬러 는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고혹적이며 노출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 상이기 때문에 심플하게 연출해도 좋다.
손은서, 골드 액세서리로 럭셔리하게 손은서도 블랙 민소매 원피스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MBC ‘메이퀸’ 제작발표회에서 손은서는 루즈한 핏의 원피스와 골드 컬러 벨트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며 럭셔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블 랙 컬러와 골드는 환상의 궁합. 블랙에 골드를 매치하면 실버나 메탈 등의 다른 액세서리 보다 훨씬 더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 고 그 자체만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또한 스와로브스키 소재나 반짝이는 아이템의 효과도 배가된다.
요 .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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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한 속을 달래는 밤 10시, 야식 야식의 규칙, 어려운 재료가 아닐 것, 금방 만들 수 있는 요리일 것, 늦은 밤 소화에 부담이 되지 않을 것. 이 세 가지를 만족하는 초간단 요리, 밤 10시에 시작되는 심야 요리 뭐가 있을까
햄 채소 비빔밥 재료: 햄 100g, 부추 50g, 어린잎 채소 50g, 쌈장 2큰술 만드는 법: 1 햄을 슬라이스한 다음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바삭하게 구워 기름을 뺀 후 작게 썬다. 2 어린잎 채소는 씻어 물기를 빼놓고, 부추는 씻어 잘게 썰어둔다. 3 따뜻 한 밥에 어린잎 채소, 부추, 햄을 넣고 취향 에 따라 쌈장을 넣어 비벼 먹는다.
토마토소스 홍합찜 재료: 홍합 400g, 칠리고추 2개, 마늘 2쪽, 양파 1/4개, 토마토소스 1/2컵, 화이트와인 2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파슬리 약간, 소 금ㆍ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홍합은 껍데기의 이물질과 수염 을 제거한다. 2 마늘과 양파는 다진다. 3 냄비 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볶는 후. 토마토소스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 을 한다. 4 ③에 홍합을 넣고 화이트 와인과 칠리고추를 넣고 뚜껑을 덮어 홍합이 충분히 익도록 찐 후 파슬리를 넣어 살짝 끓여 낸다.
시금치 골뱅이무침 재료: 골뱅이 200g, 시금치 50g, 고운 고춧가루 2큰술, 물엿·2배식초 1큰술씩, 고추장· 간장·설탕·다진 마늘·청주 ½큰술씩, 참기름·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골뱅이는 국물을 따라 버리고 시금치는 깨끗이 씻은 뒤 잎을 떼어낸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 념장을 만든 후 골뱅이와 시금치를 넣고 풋내가 나 지않도록살살버무린다.
도토리묵전 재료: 도토리묵 ½모, 청·홍고추 1개씩, 부침 가루 ½컵, 물 ⅔컵, 밀가 루·소금·식용유 약간씩 만드는 법: 1 도토리묵은 1㎝ 두께, 3x5㎝ 크기로 썰고 청·홍고추는 송송 썬다. 2 부 침가루와 분량의 물을 섞은 후 소금 간을 한다. 3 도토리묵에 밀가루를 얇게 묻히고 반죽 옷을 입혀 식용유를 둘러 달군 팬에 부친 후 청·홍고추로 장식한다.
명란 달걀탕 재료: 명란 ½컵, 백만송이버섯 ¼팩, 달걀 2개, 실 파 2대, 육수 다시마(5X5㎝) 2장, 가다랑어포 한 줌, 물 3컵, 양념 맛술 2큰술, 국간장 2작은술, 소 금 약간 만드는 법: 1 육수를 낸다. 냄비에 분량의 물과 다 시마를 넣고 약한 불에서 20~30분간 끓이다 다시 마는 건져내고 가다랑어포를 넣어 센 불에서 10분 간 끓인다. 2 명란은 듬성듬성 썰고 달걀은 곱게 푼 다. 3 백만송이버섯은 2㎝ 길이로 썰고 실파는 송 송 썬다. 4 ①의 육수가 끓으면 명란을 넣고 간을 맞춘 후 백만송이버섯을 넣고 한소끔 끓어오르면 달걀물을 풀고 실파를 얹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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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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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진실성을 표시하는 성스러운 음료이며, 그것을 마시는 사람들로 하여금 솔직함에 오줌을 누게 하고 순진하게 살을 찌게 하는, 일체의 위선과 예절상의 코미디를 사라지게 하는 묘약’('향수' by 밀란 쿤데라) (34면에 이어) 쿤데라에 따르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향수병자는 오디세우스. 그는 고대의 서사시 의 귀향담이자 영웅담을 자신의 처지와 삶을 대변할 인물로 한 명의 강력한 주인공이 아닌 이레나와 조제프라는 남녀 두 인물을 통해 향 수라는 동병(同病)의 다른 귀향담을 재현한다. 이번 체코행 직전, 행복하게도 나는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프라하에는 누구와 함께 갈 것인가. 혈통이야 어떻든 체코 출신의 글쟁이 라면 카프카·라이너 마리아 릴케·밀란 쿤데 라·보후밀 흐라발이 있었고, 예술가라면 스 메타나·드보르자크·야나체크·무하가 있었다. 분명한 것은 프라하를 찾는 사람은 누구도 카프카를 피해갈 수 없었다. 나도 예외는 아
◆프라하 맥주광들의 단골 전통 비어홀 로칼. 옛 시청사 유 대인 구역 들로우하와 루비나 거리 양쪽에 입구가 있다.
니었다. 아니 나는 누구보다 철저하게 카프카 의 족적을 지도에 세밀하게 그려 오기까지 했 다. 프라하는 카프카 없이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프라하 자체였다. 그러나 과거의 유산 아래 현재의 표정을 살피는 일이란 후배들의 움직임을 통해서 가능한 것. 지금 2012년의 현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고국을 떠나 끊 임없이 두 체제 사이에서 소설을 매개로 서로 를 비추어 보고 있는 밀란 쿤데라의 귀향담을 들어볼 필요가 있었다. 블타바 강 옆 레지던스에 여장을 풀고, 어마 어마한 여행객 인파를 뚫고 찾아간 곳은 옛 시청사 인근 요제포프(유대인 지역) 골목에 있는 ‘로칼’이라는 비어홀. 20년 전 공산체제 하의 고국을 떠났던 이레 나(‘향수’의 여주인공)가 프라하를 처음으로 방 문했을 때, 프라하는 그녀를 호락호락하게 받 아주지 않았다. 작가는 20년 동안 고국을 떠 나 있던 이레나에게는 특별한 입국 절차, 어 떤 통과제의를 고안, 배치했다. 이레나가 프라 하 땅을 밟았을 때 갑자기 이상 고온의 여름 날씨로 변하고, 이레나가 반쯤 잊혀진 친구들 의 주소록을 보며 그들을 위해 기쁜 마음으 로 준비한 오래된 보르도산 포도주는 거부된 것. 고국을 떠나 있는 동안 이레나는 프라하 의 생활 감각, 곧 현실감을 잃어 버린 것. ‘보 헤미아에서는 좋은 포도주를 마시지 않을 뿐 아니라 여간해서는 오래된 포도주를 간직하 지도 않는다’는 사실. 체코는 독일에 버금가는 맥주의 나라. 이레 나 친구들은 늘 마시는 맥주에 변함 없는 애 정을 표했고, 그들에게 ‘맥주는 진실성을 표 시하는 성스러운 음료이며, 그것을 마시는 사
람들로 하여금 솔직함에 오 줌을 누게 하고 순진하게 살 을 찌게 하는, 일체의 위선과 예절상의 코미디를 사라지게 하는 묘약’(밀란 쿤데라, ‘향 수’)이다. 십년 전, 옛 시청사 광장 가 파라솔 펍에 앉아 맥주 한 잔 시청사 광장 옆 골목의 프란츠 카프카 거리. 그의 고독한 청동 얼굴상이 그의 홀짝이고는 황급히 빈으로 돌 ◆옛 생가 벽에 부착되어 있다. 아갔던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망명객 이레나를 당혹스럽게 했던 보헤미아 처음 들어보는 이름, 노래였다. 사랑은 사랑이 인들의 고유한 맛을 제대로 음미하고 싶었다. 다. 물론, 그렇지. 노래에 응답하듯 리듬을 타며 매번 마음먹고 찾아가는 곳은 우회로를 거치 한 모금, 두 모금 필스너를 마시며 중얼거렸다. 게 되어 있는 법. 손에 약도를 들고서도 ‘탄코 맥주맛을 천천히 음미하는 내 모습을 지켜보 베 피보’(탱크에 담긴 필스너 우르쿠엘)로 유명 고 있었기라도 하듯 잔을 내려놓자마자 주문 한 프라하 전통 비어홀 ‘로칼’에 닿기까지 골목 한 요리가 한 접시 푸짐하게 나왔다. 체코 전 근처를 세 번이나 빙빙 돌았다. 입구가 두 곳, 통식 베프르조 크네들로 젤로(vepro-knedlo들로우하 거리와 리브나 거리 양쪽에 있었다. zelo). 체코식 찐빵 크네들리키와 양배추를 소 일반 여행자가 찾아가기에는 조금 외진, 옛 금에 절여 레드와인으로 졸인 사워크라우트, 시청사 광장에서 두 블록 정도 떨어진, 프라 그리고 뭉근히 쪄낸 돼지고기. 입 안에 깊게 하 맥주광들의 단골집이었다. 긴 비행으로 축 밴 보리 향을 끌어올리듯 콧숨을 들이마시며 적된 피로를 보리향이 강한 필스너 우르쿠엘 크네들리키 한 조각을 입에 넣었다. (Pilsner Urquell, 플젠스키 프라즈드로이) 한 아주 어릴 적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가 쪄 모금이 날려버렸다. 잔 가득 두텁게 감싸고 있 주었던 술빵처럼 구수하고 혀에 닿는 촉감이 는 크림을 입술로 헤치며 적색이 감도는 필스 부드러웠다. 이레나가 잃어버렸던 고향의 맛을 너 한 모금을 깊숙이 들이마셨다. 이들이 변 온전히 알 수는 없어도, 필스너 한 모금 마실 함없는 애정을 넘어 경의를 표하는 ‘성스러운 때마다 마음이 안정되고, 크네들리키 한 조각 맛’을 이제 막 도착한 이방인은 “아” 라는 감 씹을 때마다 은근한 힘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탄사로밖에 표현할 수 없었다. 있었다. 한 명 두 명 로칼의 단골들이 문을 열 허스키한 여성 보컬이 부르는 체코 노래가 고 들어왔고, 프라하에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존 레넌의 음성이 가시지 않은 귓속으로 파고 글·사진 들었다. 주인에게 저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누 함정임(소설가, 동아대 문예창작과 교수) 구냐고 물었다. 루치에 빌라. ‘사랑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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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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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 송 / 연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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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결혼' 하하-별 "속도위반 NO"
가수 별(김고은, 29)과 깜짝 결혼 발표를 한 가수 겸 방송인 하하(하동훈, 33)가 속도위반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하하는 최근 결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결 혼을 앞둔 소감과 예비신부 별에 대한 마음 을 전했다. 하하는 “서른 살이 되면서 주변 사람들의 영 향으로 인생의 초점을 행복한 가정에 뒀다. 빨 리 결혼해서 안정적이고 편안한 삶을 누리고 싶었다”면서 “내가 아무리 프리하고 ‘하로로’ 로 살고 있어도 서른 네 살이다”라면서 결혼 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예비신부 별의 매력에 대해 “내가 없는 것 을 가진 친구다. 귀엽고 조신하고 또 청순한 데 섹시하다. 노래도 굉장히 잘한다”고 연신 자랑을 하던 하하는 “무엇보다 효심이 지극 정성이다. 현재 고은이 아버지가 편찮으신데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이 좋았다. ‘저런 여자 면 결혼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 히 두터운 신앙심도 매력 중 하나다”라고 칭 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의 연애 스토리에 대해 “처음부터 고 은이에게 ‘사귀자’는 말 대신 ‘결혼하자’는 말로 시작했다. 장난삼아 결혼하자고 툭툭 던졌다.
‘넌 나랑 결혼하게 될 거야’라는 말을 8년 전부터 주입시켰는데 결국 이렇게 결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올해 3월부터 진지하게 교제를 시작 한 두 사람이 갑작스레 결혼을 발표한 데 대해 속도위반설이 불거지기도 했 다. 이에 대해 하하는 “저도 사람인지 라 야한 짓도 하고 싶고 또 할 나이다. 너무 디테일한 이야기라 그렇지만 끝 까지 가본 적 없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하는 “제 2의 차인표 신애라,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되고 싶다”면서 별을 향 해 “부족한 나와 결혼해줘 고맙고 멋진 남자가 되겠다. 행복하고 밝게 살자. 우리가 연예인 부 부 중에 짱 먹자”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하하와 별은 오는 11월 30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강병규, 이병헌에 독설 "소중한 추억이 몇 개야?" 방송인 강병 규(40)가 배우 이병헌(42)의 공개 열애에 독 설을 날려 논란 이 일고 있다. 강병규는 이 병헌과 이민정 의 열애인정 소 식이 전해진 자신의 트위터에 “이변태 얘 기해 달라고 조르지 마라. 지금 전화기 때 문에 심적 고통이 많다”고 운을 뗐다. 강병규가 지칭한 이변태는 이병헌을 가 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병규는 “그가 분명 사귀지 않는다고 했었죠? 또 심경글? 아마 조만간 임신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도대체 그 XX는 소
강호동, 전격 방송 복귀… 방송계·네티즌 '들썩' 강호동이 돌아 온다. 지난해 9 월 세금 과소 납 부 논란으로 잠 정 은퇴를 선언 했던 방송인 강 호동(42)이 SM 엔터테인먼트 계 열사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 하면서 연내 방송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강호동은 SM C&C의 보도자료를 통해 " 지난해 이후 많은 시간 동안 생각을 했으
영국생활
나 가장 올바른 일은 MC로서 방송을 통 해 국민 여러분께 큰 즐거움을 드리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해 조심스럽게 방송활동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고 심경을 밝혔다. 강호동의 복귀로 방송계는 벌써부터 들썩 이고 있다. '무릎팍 도사'의 부활과 '스타킹' 의 복귀, '1박2일' 합류설 등 가을개편과 함 께 다양한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강호동은 신동엽과 함께 SM C&C와 전 속계약을 체결하고 20억원 소속사의 유상 증자에 참여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뒤 SM C&C 주가는 이날 15% 가까이 급등하 기도 했다.
중한 사람과 소중한 추억이 몇 개인가? 도대 체 함께 누구랑 뭘 하고 싶은 거야? 도대체 그 X는 누구야”라고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 다. 이는 이병헌이 자필로 이민정에 대해 ‘이 젠 내겐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고 한 말을 빗 댄 것으로 보인다. 이후 강병규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자 신의 이름이 오르내리자, "대학생 여러분 어떻 게 해드릴까요?...(알고 있는 거 다 이야기하면) 변태씨 이민가야돼요. 암튼 기회가 있을 듯 하 긴 해요"라고 거듭 독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강병규와 이병헌의 악연은 2009년 불거진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 권모씨 사건에서 비롯 됐다. 강병규는 권씨의 불만을 들을 장모씨 와 공모해 이병헌을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 았고 지난 5월 법정에 출두하기도 했다. 이 후 강병규는 SNS를 통해 수차례 이병헌을 공개 비난했다. 강병규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 응을 보이고 있다. “뭔가 많이 알고 있기는 한 듯” “강병규가 정말 억울한가 보다”며 옹호하 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강병규는 그런 말할 자격이 없다” “똑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태도를 비난하기도 했다.
THE UK LIFE
방 . 송 / 연 . 예
싸이 '강남스타일' … 美 타임 "최고의 랩"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의 시사주 간지 타임에 실리고 유튜브도 공식 블로그에 싸이를 K팝(K-POP)의 새로운 면을 선보인 가 수로 소개하는 등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타임은 최근 인터넷판에 ' 최고의 투명한 말타기 랩 비 디오, 강남스타일을 시청하 세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 고 '강남스타일'은 동영상 공 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폭 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할 정 도로 중독성이 매우 강한 작 품이라고 소개했다. 타임은 "싸이는 한국의 래퍼이자 리얼리티 TV 심 사위원인데 나라 밖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가수"라면서 "그러나 노 래 `강남스타일'과 괴상하면서도 정말로 볼 만 한 이 뮤직비디오는 그의 공인된 히트작이 됐 다"고 분석했다. 타임은 "싸이가 인터넷에서 일약 슈퍼스타 로 발돋움하면서 유명 스타들도 관심을 보이 고 있다"며 싸이가 미국에서 팝스타인 저스틴 비버 기획사와 공동 작업을 논의할 것이란 사 실도 소개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동영상 차트 1위에 오른 가운데 유튜브가 공식 블로 그에 싸이를 K팝(K-POP)의 새로운 면을 선 보인 가수로 소개했다. 유튜브는 최근 공식 블로그( http://youtube -)에서 싸이를 톰 웨이츠, 안티발라스와 함께 소개하면서 K팝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린 인 물로 표현했다.
유튜브는 "싸이는 날씬하지 않으며 뮤직비 디오 역시 거창하거나 화려하다기보다 익살 맞고 자조적이어서 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K 팝 이미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그러나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뜨린 싸이의 뮤직비디오가 유행처럼 확 산하는 추세이며, 특히 싸 이의 '말춤'은 무수한 추종 자와 관련 동영상을 양산하 고 있다고 덧붙였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 비디오는 지난 14일 유튜브 가 공개한 '이달의 가장 많 이 본 동영상' 차트에서 세 계적인 팝스타들의 뮤직비 디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성지루 "출산 과정 지루해서 아버지가 지루로…" 배우 성지루가 이 름이 '지루'라고 지어 진 이유를 털어놨다. 성지루는 tvN '백 지연의 피플인사이 드'에 출연해 출산 과정이 너무 지루해 서 아버지가 자기 이 름을 '지루'로 지었다" 고 고백했다. 또 방송에서 성지루는 연예인 되 는 걸 반대했던 서울대 출신 고위공무원을 지 낸 아버지에 대한 일화도 밝혔다.
1014호
공효진-류승범 결별 "하정우와 열애 때문?" 공효진, 류승범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효진과 류승범이 협 의 하에 결별했음을 발표했다. 공효진과 류승범은 10여년 동안 사이 좋 은 선후배 사이이자 연인으로 지내왔다. 두 사람은 2003년에 잠시 결별을 하기도 했지 만, 2008년 재결합해 여전히 사랑을 싹틔 웠고 팬들은 이를 축복했다. 이들은 '친구같은 연인', '빨리 결혼했으면 하는 연인 1위'로 거론되며 팬들조차 사랑하 는 커플로 꼽혀왔다. 때문에 결별 소식이 알 려지자 대중들이 더더욱 아쉬워 하고 있다. 앞서 공효진은 영화 '품행제로'에 남자 배역 으로 류승범을 추천해 함께 연기 호흡을 펼 치기도 했다. 류승범은 MBC 드라마 '파스타' 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공효진을 응원하기도. 일각에서는 하정우와 스캔들때문에 공효
진이 류승범과 결별하게 된 게 아니냐는 추측 도 나왔지만 소 속사 측은 "친한 사이일 뿐"이라 며 부인했다. 류승범은 올 하반기 개봉 예 정인 '베를린' 촬 영에 박차를 가 하고 있으며, 공 효진은 하정우 와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577' 의 개봉을 앞두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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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2012년 8월 23일 (목) 日 개그맨 아야베 유지, 30살 연상 여배우와 열애설
일본의 인기 개그맨 아야베 유지가 30 살 연상의 배우 후지타 노리코와의 열 애설에 휩싸였다. 일본 매체 '주간 포스트' 등은 34살 의 아야베 유지가 64세의 여배우 후지 타 노리코와 밀회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나 연 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아야베 유지는 2012 런던올림픽 때 도쿄에 있는 후지 타 노리코의 맨션에서 밀회를 즐겼다. 하지만 아야베 유지와 후지타 노리코 는 열애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아야 베 유지는 "휴지타 노리코는 신세를 지 고 있는 소중한 선배일 뿐이다. 지인들 과 함께 식사한 적은 있다"라고 열애설 에 대해 해명했다. 후지타 노리코 역시 "아야베 유지와 나 이차이는 상관 없이 이야기가 잘 통해 사이 좋게 지내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 며 열애설에 대해 부인했다. 한편 후지타 노리코는 일본의 스모선 수와 결혼했으나 18세 연하남과의 불륜 으로 이혼한 바 있다.
해 . 외 . 연 . 예
저스틴 팀버레이크 제시카 비엘 "이미 부부사이"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제시카 비엘이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19일(이하 현지시간) 한 외신은 할리우드 선 남선녀 커플 저스틴 팀버레이크(31)와 제시카 비엘(30)이 비밀리에 웨딩마치를 올렸다는 주 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제시 카 비엘은 미국 와이오밍 주에 위치한 잭슨 홀(Jackson Hole) 스키 리조트에서 결혼식을 열었다. 두 사람은 그간 숱한 헤어짐 과 재결합을 반복 해왔지만 지난해 크리스마스께 잭 슨홀에서 정식으 로 약혼해 화제를 모았다. 측근들의 증언 뿐만 아니라 저 스틴 팀버레이크
와 제시카 비엘의 그간 행보도 두 사람의 비 밀 결혼설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지난 2월 두 사람은 미국 LA 소호하우스에서 웨딩플래너 와 함께 점심을 먹었으며 4월 프랑스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뒤 웨딩플래너가 동행한 가운데 웨딩드레스를 구입했다. 뿐만 아니라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제시카 비 엘은 5월 7일 함께 미국 뉴욕에 위치한 한 주 얼리샵에서 7,000달러(한화 약 800만원) 상당 의 고가 반지를 구 입한 뒤 여름께 웨 딩마치를 올리겠 다는 의사를 밝 혀 결혼이 임박했 음을 알렸다. 한편 제시카 비 엘은 최근 개봉 된 영화 '토탈 리 콜(Total Recall)' 에 출연했다.
'탑건' 토니 스콧 감독 자살… 다리서 투신 할리우드의 제작자이자 감 독으로 활동한 토니 스콧이 자살했다. 19일(현지 시 각)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 르면 토니 스 콧 감독은 이 날 캘리포니아
주 산페드로에 위치한 빈센트 토마스 다리에서 투신자살했다. 향년 68세다. 경찰은 다리 아래 강에서 그의 시신을 발견 했고, 당시 다리 위에 주차된 차 안에서는 유 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출신의 스콧 감독은 1969년 영화 '러 빙 메모리즈'로 데뷔해 '탑건'(1986), '폭풍의 질 주'(1990), '크림슨 타이드'(1995), '더 팬'(1996), '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1998) 등의 액션 명작을 연출, 혹은 제작한 인물이다. 최근에는 '탑건' 후속편을 준비해 왔다.
영국생활
'임신설' 톱여배우, 이번엔 훈남MC와 동거설?
중국중앙(CC)TV 미남 MC 싸베이닝(撒 貝寧)과 핑크빛 열애설이 불거진 톱스타 장쯔이(章子怡)가 이번에는 미국 동거설 에 휩싸였다. 신화왕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장쯔이 와 싸베이닝의 열애 관련 뉴스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장쯔이 의 미국 말리부 해변 호화주택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장쯔이가 이 호화주택 에서 싸베이닝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보도했다. 한 매체는 소식통 을 빌어 싸베이닝이 장쯔이에게 프러포즈 를 해 성공한 후 함께 미국으로 가 이 곳 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열애설이 사 실로 드러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 한 가운데 싸베이닝 프러포즈설, 임신설 등 싸베이닝과 관계된 소문이 꼬리에 꼬 리를 물며 쏟아지고 있다. 장쯔이는 장동건, 장바이즈와 함께한 영 화 '위험한 관계'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 편, 소지섭이 출연했던 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의 속편을 제작 중이다.
스 . 포 . 츠
THE UK LIFE
기성용, 스완지시티 이적 '초읽기' 기성용(23, 셀틱)의 스완지시티 이적이 기 정사실화되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와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일제 히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을 영입하고자 한다 고 보도하기 시작했고 구체적인 이적료와 조 건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셀틱과 관련한 소식을 주로 제 공하는 '셀틱뉴스나우'는 셀틱 팬존에 올라온 관계자의 소식을 인용하여 "기성용이 24~48 시간 이내로 스완지시티로 이적할 것이다. 스 완지시티는 600만 파운드의 이적료와 한 명 의 선수를 셀틱으로 보내는 대신 기성용을 영 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완지시티와 셀틱이 협상 테이블에 앉았 다는 보도는 여러 차례 흘러나왔으며 문제가 되는 것은 오직 이적료뿐이라는 이야기가 주 종이었다. 스완지시티는 5백만 파운드(약 89 억 원)를 제시한 가운데 셀틱은 최소 800만 파운드(약 142억 원)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셀틱뉴스나우는 스완지시티와 셀틱
이 견해차를 보 이고 있는 이적료 부분에 대해 새 로운 대안을 찾 았음을 암시했다. 600만 파운드에 선수 한 명을 셀 틱으로 보내는 조 건이 등장한 것. 기성용과 맞바꿔질 선수는 스티븐 도비가 유력해 보인다. 블랙풀과 연결되기도 했던 도 비는 셀틱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고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스완지시 티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지휘 하에 승격 첫 해 리그 11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로저 스 감독은 리버풀로 떠났지만 지휘봉을 이어 받은 미하엘 라우드럽 감독은 개막전에서 퀸 스파크 레인저스(QPR)를 5-0으로 대파하며 데뷔전을 성공으로 장식한 바 있다.
올림픽 챔프 머레이, 올림픽 이후 첫대회 초반 탈락 2012 런던올림픽 남자 테니스 챔피언 앤디 머레 이(랭킹 4위·영국)가 올림픽 이후 첫 대회에서 초 반 탈락했다. 머레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 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서 던 파이낸셜그룹 마스터스(총상금 340만 달러) 3회 전(16강)에서 제레미 샤디(38·프랑스)에게 0-2(4-6 4-6)로 완패했다.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주인 덕분에 강아지들도 호사를 누렸 다. 영국의 테니스 영웅 앤디 머레이(25,세계랭킹 4위)의 테리어견 두 마리가 금메달과 은메달로 개목걸이를 한 사진이 머레이의 여 자친구 트위터에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10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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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프로골퍼 박지은, 11월에 결혼 지난 6월 은퇴를 선언한 여자 프로골퍼 박지은(33·영어이름 그 레이스 박)이 오는 11월 결혼식 을 올린다. 박지은은 20일 서울시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1월27일 오 랫동안 알고 지내온 초등학교 선 배 김학수(사업)씨와 결혼한다 고 밝혔다. 박지은은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 김미현(35)과 함께 한국 여자 골프의 중흥 을 이끈 주인공이다. 2000년 미국여자프로 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박지은은 2004 년 메이저 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 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통산 6승을 거뒀다. 하지만 박지은은 고관절, 허리 등의 부상
으로 최근 수년간 성적을 내지 못해 지난 6월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은은 "결혼할 분은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온 네살 많은 선배다"라고 말했다. 박지은은 "부상 때문에 성적을 못내 골프에 미련도 있지만 은퇴와 함께 결혼 생활을 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스 . 포 . 츠
46 2012년 8월 23일 (목)
박지성, 이젠 지는 데 익숙해져야 하나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한 박지성 (31)이 혹독한 데뷔전 을 치렀다. 박지성은 18일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 서 열린 2012~2013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와의 홈 개 막전에서 중앙 미드필 더로 선발 출장해 풀 타임을 뛰었다. 하지 만 QPR의 개막전 결 과는 참담했다. 1만 8000여 홈팬 앞에서 0대5라는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특히 스완지시티와 맞선 19번 의 홈경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던 까닭 에 충격이 더 컸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 한 시간 전 마크 휴즈 감독으로부터 새 시즌 주장을 맡으라는 통보 를 받았다.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 선 박지성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 조율을 하면서 수차례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했다. 하 지만 QPR은 공수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내면 서 완패했다. 기록은 크게 뒤질 것이 없었다. 슈팅 수에서는 20대13, 유효 슈팅도 11대9로 앞섰다.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다. QPR은 유효 슈팅 11개 중에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스완지시티는 9개 가운데 5골을 넣는 결정력 이 돋보였다. 박지성도 한 개의 슈팅을 날렸다. 박지성은 지난 10년 동안 PSV 에인트호번( 네덜란드)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같은 강팀에서 활약하면서 팀이 이기는 데 익 숙해 있었다. 하지만 QPR은 지난 시즌 챔피언
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시 즌 개막을 앞두고 박지성 과 조제 보싱와(30·첼시) 등을 영입했으나, 여전히 강등 후보 가운데 하나 다. QPR의 올 시즌 목표 는 중위권 진입이다. 팀은 캡틴 박지성에게 패배의 식에 젖어있는 동료 선수 들을 아우를 수 있는 리 더십을 기대한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 체 스카이스포츠는 이 날 박지성에 대해 '큰 특 색이 없었다(Was largely anonymous)'면서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조롱거리 전락' 박주영, 빨리 아스날 떠나야 영국 현지에서 올림픽 동메달을 땄지만 여전히 무 시당하고 있다. 바로 박주영(27, 아스날)이다. 영국의 가디언 은 최근 "아스날 이 로빈 반 페르 시를 이적시킨 건 좋은 비즈니스다" 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이 칼럼을 작성한 아미 로렌스는 " 반 페르시 이후 아스날의 확실한 주장 후보 는 세바스티앙 스킬라치와 마루앙 샤막, 그리 고 박주영이다"고 썼다.
'맨유' 퍼거슨 "판페르시 말고 또 대어 영입한다" 아스날의 로빈 반 페르시(29)를 낚아채며 여름 이적시장의 승자로 우뚝 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 독이 제2의 '대어(大魚)' 영입을 예고했다.
영국생활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특급 유망주' 닉 포웰과 '일본 특급' 카가와 신지를 영입 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그러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던 에당 아 자르와 루카스 모우라를 각각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에 빼앗겼다. 대어 중 대어인 반 페르시를 영입 했지만, 퍼거슨 감독은 여기서 만족 하지 않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이적시장에 서 커다란 돈을 썼다. 내가 구단주들 에게 이적자금을 요청하기 위해 가야 할 일이 생기면, 그들은 '좋다'라고 말 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비아냥이다. 아스날을 비꼬는 표 현이지만 그 대상자로 언급된 것이 영 마땅 치 않다. 로렌스는 칼럼을 통해 패트릭 비에라, 티에 리 앙리, 세스크 파브레가스 그리고 반 페르시 까지 주장들이 연이어 팀을 떠난 전례를 소개 했다. 특히 박주영과 함께 이름을 올린 선수들 은 모두 아르센 웽거 감독이 제 갈 길을 가라 고 했던 선수들. 웽거 감독은 박주영 등에 대 해 "올 시즌을 앞두고 이들은 자신들이 어디 서 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주영은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위력적 인 돌파에 이어 결승골을 뽑아냈지만 현지의 반응은 차갑다. 올림픽을 지켜본 팬들의 성 원이 대단하기는 하지만 팀 내에서는 큰 반 응이 없는 상황. 물론 박주영에 대해 현재 관심을 갖고 있는 팀들은 많다. 분데스리그가 및 프리메라리가 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어쨌든 중요한 것은 하루라도 빨리 아스날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남자 체조 양학선, 포상금 1억원 받아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체조 도마 금메달리 스트 양학선(20·한체대)이 1억원의 포상금 을 받았다. 대한체조협회는 20일 올림픽 남자 체조 첫 금 메달을 딴 양학선에게 포상금 1억원을 전달했다. 대한체조협회는 협회 포상 규정에는 없지만 사상 첫 올림픽 리듬체조 결선에 올라 개인종 합 5위를 차지한 손연재(18·세종고)에게 1000 만원의 특별 포상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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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번개' 한번 치는 데 5억7000만원
'살아있는 전설'이 달리는 모습을 이제는 자 주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100m, 200m, 400m계주를 휩쓸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속 단거리 3관왕에 오른 우사인 볼트의 몸값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볼트는 18일(한국 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 서 끝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 리그 DN 갈란 대회에 불참했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볼트가 너 무 많은 초청료를 요구해 출전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볼트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100m(9초58) 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인 볼트의 출전은 대회 흥행의 보증수표였다. 올해는 볼 트가 출전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흥행이 기대를 밑돌았다. 볼트의 대회 초청료는 25만달러(약 2억8000 만원)에서 50만달러(약 5억7000만원)에 달하 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상 다른 종목에서 최 상위권 성적을 내는 선수들이 최고 10만달러( 약 1억1000만원) 정도 초청료를 받는 것에 비 해 엄청난 수준이다. 볼트가 이번 런던올림픽 에서 대기록을 수립하면서 초청료가 더욱 오 를 가능성이 크다. 대회 초청료 외에도 볼트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 2010년 스포츠용품 업체인 푸마 와 연간 900만달러(약 102억원)를 받는 조건 으로 계약을 연장했다. 미국의 경제 전문 잡 지 포브스는 볼트가 지난해 기업 후원금과 광 고 수입 등을 합쳐 2030만달러(약 230억원) 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했다. 재계약을 앞둔 푸마는 볼트에게 연간 2000 만달러(약 227억원)를 지급하는 것을 고려 하고 있다. 볼트는 이 계약만으로도 미국 4 대 프로 스포츠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선수 의 연봉에 버금가는 돈을 벌어들이게 된다. 지난 시즌 미 프로농구(NBA) 최고 연봉자 인 코비 브라이언트의 연봉이 2524만달러( 약 286억원)였다. 영국 육상 팬들도 런던올림픽 이후로 더는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볼트의 모습을 볼 수 없을지 모른다. 볼트는 영국의 세법이 바 뀌지 않는 이상 앞으로 영국에서 열리는 국 제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영국 소득세법에 따르면 영국 국적이 아닌 선수가 영국에서 벌어지는 국제 경기에 참가 할 경우 초청료와 상금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 야 한다. 또한 그 선수가 1년간 스폰서십 명목 으로 벌어들이는 돈에도 세금을 부과할 수 있 다. 영국 정부는 운동선수가 1년간 출전한 모 든 경기 일수 중 영국에서 치른 경기 일수의 비율만큼 세금을 받을 수 있다. 연간 경기 일 수가 적은 육상 선수 특성상 볼트는 영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하루만 출전해도 엄청난 세금 을 내야 한다. 볼트는 이 때문에 2009년 이후 영국에서 열리는 국제 육상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런던올림픽은 영국 세법의 적용 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세금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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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2012년 8월 23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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