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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1 6 호 2 0 1 2 년 9 월 1 3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yahoo.co.kr www.uklifenews.com

런던 시민은 친절한 식당을 좋아해 영국 경제가 어 려움을 겪는 것과 는 달리 런던의 식 당가는 완연한 회 복세로 돌아섰다 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해마다 런던 식당들 의 순위를 매기는 Zagat 2013년 식당가이드에 따르면 런던의 식도락가들은 지난해보다 올해 외식비를 30% 이상 더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 났다. 런던 시민은 1주일에 평균 2.2번 외식을 한다고 응답했는데 이것은 시민들이 1주일에 평균 3-4번 외식을 하는 뉴욕, 파리, 도쿄보다 는 낮은 수치다. 런던 시민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식당은 프 랑스 식당이었지만 가장 즐겨 찾는 식당은 이 탈리아(25%), 프랑스(17%), 일본(14%) 식당이 었다. 영국 식당을 가장 애용한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1명에 그쳤다. 응답자의 73%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유기능 식재료를 쓰는지의 여부가 식당 선택 의 중요한 기준이라고 밝혔고 56%는 이런 식 재료를 쓰는 식당에서 돈을 더 낼 용의가 있

다고 말했다. 또 71%가 식품 위생 검사 결과를 식당 앞에 붙여놓았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61%는 30분 이상 음식을 기다리 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일단 착석한 다음 에 손님이 가장 불쾌하게 여기는 것은 불친절 (73%)이었고 그 다음이 가격(10%), 소음(8%), 음식(5%) 순이었다. 남자 손님이 더 대접받는 다고 응답한 사람은 13%였고 여자 손님이 더 대접받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9%였다. 런던의 식당들이 대체로 불친절하다는 것은 30점 만 점 척도에서 식문화의 다양성과 창조성이 각각 25점과 22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친절 도는 14점으로 아주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데 에서도 알 수 있다. 가격이 좀 비싸고 음식 맛 이 좀 떨어지더라도 친절한 식당은 손님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편 음식, 실내 장식, 서비스 등에서 가 장 높은 종합 점수를 받은 식당은 Wolseley, Hakkasan, Le Gavroche, Ivy, River Cage, Ledbury, Gordon Ramsay, J Sheekey, Dinner by Heston Blumenthal, Gordon Ramsay at Claridge’s 순이었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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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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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1면에 이어) 또 분야별로는 Burger & Lobster(미국), Pitt Cue Co.(BBQ), Roganic(영국 현대), Wilton’s( 영국 전통), Hunan(중국), 퓨전(Viajante), 피 시앤칩스(North Sea), Waterside(프랑스), Babur(인도), River Café(이탈리아), Dinings( 일본), Ishbila(레바논), 지중해(French Table), Tortilla(멕시코), Portobello Rist(피자), Wilton’s(해산물), Barrafina(스페인), Pepper Tree(태국), Chutneys(채식)가 각각 1위를 차 지했다. Zagat’s 2013 London Restaurant Survey는 9583명의 응답자가 런던에 있는 1995개 식당 에 대해 응답한 내용을 토대로 이루어진 가장 포괄적인 조사다. 책은 10.99파운드에 구입 할 수 있으며 www.zagat.com에서 점수와 평 가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영국생활 취재팀)

北 "남측 수해 지원 받겠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북 수해 지원 제의 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10일 "북측이 오전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수해 지원을 받아들이 겠다는 뜻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북측의 입장 전달은 우리 정부가 지난 3 일 대한적십자사 명의로 판문점 적십자 채 널을 통해 대북 수해지원을 제의한지 일주 일 만에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남북 간 후속 대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조선중앙통신은 6월말부터 7월말까 지 폭우로 주민 56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 됐으며 주택 8600여채가 파괴돼 21만2200 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보도한 바 있 다.[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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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국식품전 영국 전역으로 확대 전세계 한류 열풍이 한국식품으로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홈플러스가 코트라와 함께 최근 5주간 영국 현지에서 진행한 ‘ 한국식품전’이 뜨거운 반응 속에 ‘앙코르’ 행사를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5주간 에 걸쳐 영국에서 전개한 ‘대중소 동반성장 을 위한 한국식품전(Taste of Korea)’을 영 국 테스코 12개 매장으로 확대해 전개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한국식품전이 영국 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음 에 따라 코트라 및 테스코와 협의해 오는 24일부터 10월14일까지 3주간 한국식품전 을 12개 테스코 매장으로 확대해 앙코르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식품전은 글로벌 유통기업인 테스 코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

외수출과 한국식품 세계화 확산에 기여하고 자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한 행사다. 지 난 7월30일부터 9월3일까지 영국 런던 뉴몰 든 테스코 매장(Tesco New Malden Extra) 에서 25개 국내 식품 제조업체의 상품 149종 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한국업체들은 지난해 2 배 수준인 약 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 번 12개 매장 연장 행사를 통해 약 8억원의 추 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판매량 기준으로 지난 5주간 가장 인기를 끈 품목은 중소기업 프레모의 ‘알로에 드링 크’로 조사됐고, 롯데제과 ‘아몬드 빼빼로’, 샘 표식품 ‘진간장’, 삼양식품 ‘삼양라면’, 롯데제 과 ‘초코 빼빼로’, 삼양식품 ‘해물파티’, GMF ‘ 가쓰오부시 우동’, CJ제일제당 ‘비비고 불고기 양념장’, 삼양식품 ‘김치라면’, 대상 ‘홍초 석류’

◇영국 한 소비자가 지난 7월30일부터 9월3일까지 런던 뉴 몰든 테스코 매장에서 열린 ‘한국식품전’에서 한국 음식 을 시식하고 있다.

등이 탑10에 올랐다. 가장 높은 매출액을 올린 품목은 CJ제일제당 ‘백설 군만두’가 차지했다. 또한 홈플러스는 이번 연장 행사 직후 10월 중순부터 영국 메이저 유통업체 최초로 테스 코 뉴몰든 매장에서 한국식품 인기품목 49 종 정규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데일리안]

9월 10일 기준

양혜규 신작 '의상 동차'… 테이트 모던 탱크 오픈전 양혜규 작가가 오는 9 월 11일부터 16일까지 런 던 테이트 모던의 새로 운 전시 공간, 탱크에서 퍼포먼스 전시를 갖는다. 양 작가는 형형색색의 블라인드로 제작된 총 3 가지의 설치 작품 '의상 동차(動車)'를 선보인다. 블라인드 안에 사람이 직 접 들어가 구조물을 움직 여 볼 수 있다. 신작 '의 상 동차'는 머리 위부터 시작되는 구조이다. 고무

로프를 매듭 짓는 등 공예적 요소도 가미되었다. 한편 런던 테이트 모던은 지난 7월 18일, 건물 지하의 오일 탱크를 전시장으로 개 관하였다. 설치 및 퍼포먼스, 라이브 아트와 영상 상영을 위한 공간이다. 양 작가를 포 함, 40여 명의 신진 및 중견 작가들이 참여하는 개관 기 념 아트 페스티벌 '탱크-아트 인 액션'(Tank-Art in action) 은 10월 28일까지 계속된다.[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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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11주년 세계무역센터는 지금… 9·11테러 11주 년인 올해 신설 되는 세계무역센 터가 뉴욕 맨해 튼의 스카이라 인 위로 우뚝 솟 았다. 6.5㏊의 건 설현장에 매일 수백 명의 인부 가 투입되고 수 많은 관광객이 거의 완공된 건 물 2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 다. 특히 '자유 타워'로 알려진 무역센터 1호동의 총높이는 541.3m(104층)에 달한다.[뉴시스]

영국생활

英 보수당 의장, 인터넷정보 은폐 논란 영국 보수당 그랜트 샤프스(44) 의장이 인 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 올라 있는 자신 과 관련된 불리한 정보를 은폐한 것으로 드 러나 구설에 올랐다. 지난 4일 영국 정부의 내각 개편에서 보수당 공동의장에 선임된 샤프스 의장은 부진했던 학창시절 성적과 부적절한 기부금 수령 논란 등 위키피디아의 경력 사항에 대해 삭제 조치 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위키피디아에는 원래 샤프스 의장이 와퍼드그래머스쿨 시절 중등학력 인증 시험에서 4과목만 통과한 것으로 기술돼 있었 지만, 관련 항목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벤처 기업인 출신으로 보수당의 IT(정보기 술) 전문가로 통하는 그는 의정 활동에 연관 된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받았다는 내용 등 불리한 정치 경력도 위키피디아에서 지운 상태다. 삭제된 부분은 그가 예비내각 주택차관을 맡고 있던 2008년 당시 부동산 담보대출 업 체와 부동산 기업, 법률회사 등으로부터 수만 파운드의 부적절한 기부금을 받았고, 의회에 직무 관련 문제점을 인정하는 소명서를 보냈 다는 내용 등이다. 정부 각료 시절 언론에 보도된 실책 사항들 도 삭제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스 의장 측은 이에 대해 기부금 관련 사 항은 대부분 전임자 시절 이뤄진 것으로 위키 피디아에 오류 수정을 요청해 삭제 조치가 이 뤄졌다고 해명했다. 샤프스 의장도 직접 나서 "위키피디아 오류 에 이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위키피 디아에 정정을 요청했던 것은 모두 지난 일"

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진한 학창시절 성적과 관련 "학교 성 적이 나빴고 나 자신이 이에 연연하지 않는다 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학업 성적 에 관계없이 성공할 수 있는 나라의 국민이 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강조했다. 샤프스 의장은 이에 앞서 가족이 운영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구글의 검색 결과를 부 정한 방법으로 높여주는 소프트웨어를 판매 해 온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 회사는 다른 사이트의 콘텐츠 링크를 도 용해 자사와 고객의 인터넷 서비스를 구글 검 색창 상단에 노출하는 방법으로 부당하게 인 터넷 광고수입을 챙긴 것이 적발돼 구글의 블 랙리스트에 올랐다. 샤프스 의장은 정치에 입문한 이후 이 회사 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 자신은 회사 일과 는 무관하다고 밝혔다.[연합뉴스]

8천원 주고 산 르느와르, 1억원 호가

미국 버지니아의 한 벼룩 시장에서 한 여성 이 7달러(약8천원)에 르느와르 작품을 구입했 는데, 경매 회사에 따르면 최대 10만달러(한화 1억원)에 팔릴 것이라고 한다.[팝뉴스]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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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들 '블라디보스토크 선언' 채택 8~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 2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 의가 무역 투자 자유화 및 지역경제통합 증진 등의 내용을 담은 '블라디보스토크 선언'을 채 택하고 폐막했다. 9일 회의 장소인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 대학에서 참가 21개국 정상들은 제2차 정상 회의와 업무 오찬을 가졌다. 2차 정상회의에선 '식량 안보 강화'에 고나 한 토론이 벌어졌다. 정상들은 최근 이상기후 로 인한 주요 곡물 생산국의 공급 차질 우려, 곡물가 급등 및 이에 따른 애그플레이션에 대 한 대응 방안 등에 논의했다. 이어 정상들은 '혁신적 성장 촉진'에 관한 토론을 벌여 과학기술 협력 증진, 교육을 통 한 혁신 방안, 중소기업의 혁신 능력 지원 등 에 대해 논의했다. 정상들은 이어 무역투자 자유화 및 지역 경 제 통합 증진, 안정적 공급망 구축, 식량 안 보 강화, 혁신적 성장 촉진을 위한 구체적 인 합의 사항을 담근 블라디보스토크 선언 을 채택했다. 이 선언에서 21개 APEC 회원국들은 어려운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 경제 성장, 재정건전성 확보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또 얼마 전 개최된 G20정상회의 결과를 환영하 며 지속가능ㆍ균형 성장과 일자리 창출ㆍ복지 증진 노력에 대한 결의를 지지하고 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8일 오후 열린 제1차 정상회의에서 참 가국들은 관세 인하를 위한 '환경 상품' 리스 트에 합의했다. 아태 정상들은 지난 2011년 환 경 보전에 도움이 되는 상품에 한해 2015년까 지 실행관세율을 5% 내리기로 하고 구체적인

대상 품목을 올해까지 정하기로 한 후 협의를 진행 중이었다.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 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 롯한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성장을 위한 통 합, 번영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역내 무역 투 자 자유화 및 지역경제통합 증진, 안정적 공 급망 구축 등을 통해 아태 지역의 경제 성장 과 통합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각국 정상들은 태양열 히터, 태양 전지, 풍력 터빈, 폐기물 처리 장비, 환경(소음, 대기, 수질 등) 측정기기 등 환경 보전에 도움이 되는 상품 54개 품목을 '환경 상품'으로 정해 2015년 말 까지 실행 관세율을 5%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또 정상들은 '무역 투자 자유화 및 지역 경제 통합 증진'을 주제로 토론하면서 유로존 재정 위기 이후 어려워진 세계 경제 상황속에서 보 호주의가 아닌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및 통합 을 통해 성장ㆍ번영을 추구해야 한다는 데 의 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APEC이 세계 경제 회복의 견인차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주제로 두 번째 토 론도 벌였다. 정상들은 세계화의 가속화ㆍ기 업들의 글로벌 아웃소싱 증가에 따라 제품 의 생산ㆍ유통ㆍ소비 등의 과정에서 비용ㆍ시 간ㆍ확실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 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2009년 싱가포르 정상회의에서 도 국내 공급망 연결에 대한 병목 요인을 확 인ㆍ해소하기로 합의한 후 그동안 8개 병목요 인을 확인해 이를 해소하기로 한 행동계획을 수립ㆍ이행해 왔다. APEC 회원국들은 내년 중 중간 평가를 해 이행 현황을 점검할 예정 이다.[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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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손석희 라디오에서 유신체제에 대해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의 '안철수 불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5·16쿠데타 및 유신체제 평가 논란에 대해 "역사의 판단에 출마 종용 논란'에 대해서 손석희 교수가 "정 준길 전 공보위원이 들었다고 전한 안철수 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10일 동아일보 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수에 대한 루머 자체에 대해선 어떻게 받아들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느냐? 신빙성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그건 저는 잘 모 박 후보는 홍 른다. 그 내 사덕 전 의원 용에 대해 의 유신 옹호 서는"이라며 발언에 대한 말을 아꼈다. 입장을 묻는 이어 손석 질문에 "그것 희 교수가 " 은 그분의 생 박근혜 후보 각"이라면서 께서 받아들 도 "몇 십 년 이시기에 안 전 역사라 지 교수가 실제 금도 논란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사진 왼쪽)와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로 출마하면 있고 다양한 생각이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역사가 이 팀이 그렇게 간단치 않은 상대구나 하는 객관적인 판단을 해 나가지 않겠는가. 역사의 걸 혹시 느끼지 않으셨느냐"고 질문을 던지자 몫이고 국민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도 이걸 정확히는 내용을 모르지만 하여 이어 "유신에 대해 당시 아버지가 '내 무덤에 튼 한쪽에서 신중치 못한 행동을 했다 하더 침을 뱉어라'고 까지 하면서 나라를 위해 노심 라도 친구사이의 전화통화를 너무 침소봉대 초사했다"며 "그 말 속에 모든 것이 다 함축돼 해서 사찰이니 협박이나 공방을 벌이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이것도 구태가 아닐까 생각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당시에 피해 입으신 분들, 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들 하루하루 참 힘들게 고초 겪은 분들에 대해서는 딸로서 제가 사 과드리고 우리 민주주의를 더 발전시키기 위 보내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삶의 문제를 해결 할 정책을 가지고 경쟁하는 그 대선이 돼야 되 해 노력해 나가야 된다"고 설명했다. 박정희 정권 시절의 대표적 공안사건인 인 는데 자꾸 이런 식의 정치공방, 네거티브 같은 혁당 사건 피해자에 대한 사과 여부에 대해 게 중심이 되는 것 같아서 저는 안타깝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 "더 이상 이런 문제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로 나오지 않았나"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 정치권이 정말 좋은 정책으로 경쟁했으 앞으로의 판단에 맡겨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석희 교수가 "예를 들어서 친구라고 하더 답을 제가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영국생활

갤럭시S3 가격급락 '80만원↓' 초기 구매자 항의 갤럭시S3 가격급락 사태에 기존 사용자 들이 단단히 뿔났다. 삼성전자 갤럭시S3 LTE가 출시한 지 불 과 100일 만에 무려 17만원으로 급락했다. 갤럭시S3 가격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 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8일께 결국 한 휴 대폰 커뮤니티에서 갤럭시S3 LTE를 번호이 동으로 구매할 경우 할부원금 17만원의 가 격으로 살 수 있다는 정책이 등장했다. 특 히 스팟정책(짧은 시간만 접수를 받는 정 책)을 이용하면 할부원금 1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고 안내하는 곳도 있었다. 이는 지난 8월 말께 각 이통사가 갤럭시 S3를 할부원금 약 70만원에서 27만원으로 대폭 인하하면서 번호이동 건수 113만여 건 을 기록, 3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한 지 불과

라도 캠프 내에 일정한 직책을 가진 사람이 상대 후보의 최측근한테 그런 발언을 한 것이 과연 객관적으로 봐서 맞는 것이냐, 그건 적절 치 않다고 보시는 모양인거냐"고 묻자 박근혜 후보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 임명된 지 하루 밖에 안 됐는데 어쨌든 간에 그럴 위치에 있 지도 않고 그런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고 저 도 생각한다"고 답했다. 손석희 교수는 이어 "그럴 위치냐 아니냐 하 는 문제에 대해서 이견들이 좀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서 정준길 전 위원이 유일하게 공보 위원 중에서 검사 출신이었고 안철수 교수 관

10여일 만에 다시 17 만원으로 또 가격 인 하를 단행한 것이다. 이와 같은 가격 인 하는 애플 아이폰5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2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밀어내기 경 쟁(일명 재고털이)과 이통사 간 경쟁 악화 로 자사의 LTE 사용자를 늘이기 위해 보 조금을 경쟁적으로 투자하면서 벌어진 현 상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갤럭시S3의 '폭락'에 가까운 가격 인하 정책으로 인해 출시 초기 약 99만원을 주고 갤럭시S3 LTE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대리점에 항의 전화를 하거나 난동을 부리 는 등 마찰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초기 사용자들의 지속적 불만 제기에도 불구하 고 갤럭시S3의 가격급락 현상은 약 2개월 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다.[뉴스엔]

련 사건을 직접 수사했던 그런 상황이었다, 과 거에. 그래서 공보위원으로 앉힌 것 자체가 어 떤 특정한 역할을 맡긴 것이 아니냐. 그러니까 그동안에 안철수 교수에 대한 탐문을 꽤 열심 히 했다는 보도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근혜 후보는 "그런 것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저도 네거티브를 하도 많이 당해서 어느 제가 한번은 멘붕이 올 지경이라 고 이렇게 얘기한 적도 있는데 그래서 우리가 그런 식으로 하는 걸 부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제가 알기론 당내에서 그런 역할을 맡아 서 하는 사람은 없다"고 단언했다.[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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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페럴림픽 선수 1명 보낸 北 '구설수' 2012 제 14회 런던 페럴림픽 참가를 위해 영 국을 방문한 북한 페럴림픽 대표단이 영국시 민들은 물론 한국 교민들의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7일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런던을 찾은 북한 페럴림픽 대표단이 경거망 동한 행동 탓에 현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페럴림픽 대표단은 페 럴림픽 출전선수를 관리하고 현지 올림픽 행 정을 배우기 위해 런던을 찾았다. 북한은 페럴림픽 남자 수영 50m 자유형에 북한의 림주성 선수 1명을 출전시켰다. 하지 만 현지 자원봉사자들을 거부하고 북한에서 직접 24명의 대표단이 림 선수를 보호하기 위 해 런던에 도착했으며 이들은 일정과 달리 쇼 핑과 관광을 즐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런던 한민족 교회 가 주최한 오찬에 참가한 북한 올림픽 대표 단은 목사가 기도를 시작하자 머리를 뒤로 젖 히는 등 기도에 불응했으며 북한에는 김치만 50여가지가 있다고 자랑하며 차려진 음식이 맛이 없다고 불평을 늘어놓아 현지 주민들을 당황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일 런던 순복음 교회는 이들을 위 해 만찬을 준비했으나 약속시간 30분 전에 " 피곤해서 참석이 어럽다"며 불참을 선언했고 지난 4일 런던 레인즈파크 교회에서 열린 환 송식에서도 같은 이유로 행사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시간 이들은 런던의 대형 관람차인 '런 던아이'와 쇼핑타운 등에서 관광과 쇼핑을 즐 겼으며 영국 시민들은 올림픽 참가단이 아닌 외국관광을 즐기러 온 북한 특권층으로 알고 의아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페럴림픽에서 북한 대표단은 참가비 등

모든 경비를 한국인 장애인 봉사단체인 '푸른 나무'와 영국 한인교회의 도움을 받아 참가했 으며 이런 현실과는 다른 북한 대표단의 모습 에 대해 영국 현지인들은 북한 사회의 진실성 마저 의심하고 소식통들은 전했다.[매일경제]

주고도 욕먹는 '추석 선물' 1위는? 한가위 를 보름 앞 둔 가운데 '가장 받기 싫은 추석 선물'로 양 말, 손수건 등이 담긴 잡화세트 가 꼽혔다. 티켓몬스터는 최근 20~40대 직장인 500명 을 대상으로 '추석에 가장 받기 싫은 선물'이라 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가장 받기 싫은 선물 1위는 '잡화 세트(41.8%)'가 차지했으 며, '비누, 치약 등 생활필수품 세트(26.6%)', ' 햄 또는 참치 통조림 선물세트(1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회사 업무 관계자로부터 받은 명절 선물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직장인들이 '내가 가진다(50.2%)'고 답했 고, '팀원과 나눠 가진다(19%)'는 반응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연휴 기간 계획으로 응답자의 65% 가 '고향 방문'을 꼽았으며, 그중 77%의 응답자 는 부모님 추석 선물로 '현금'을 드릴 계획이라 고 답하기도 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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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재벌 전쟁에서 영국인 변호사 횡재 러시아 재벌들의 '법정 전쟁'에서 영국 변호 사가 횡재를 했다. 영국 런던 법정에서 벌어진 러시아 재벌 간 의 55억 달러(약 6조2천억원) 규모 소송에서 피고인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변 호를 맡았던 영국인 변호사가 무려 780만 파 운드(약 140억원)의 수임료를 챙겼다고 영국 BBC 방송 러시아어 인터넷판 등이 보도했다. 이는 영국 소송 역사상 최대 수임료로 종 전 최고 기록의 2배를 넘는 규모라고 방송 은 전했다. 영국인 변호사 조너던 샘프션은 영국에 망 명중인 옛 러시아 재벌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65)가 또다른 러시아 재벌 아브라모비치(45) 를 상대로 제기한 신뢰 및 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아브라모비치의 변 호를 맡아 소송을 승리로 이끌었다. 2001년부터 영국에 망명해 살고 있는 베레

조프스키는 지난 2007년 영국 프로축구 첼시 구단주이자 역시 영국에 많은 자산 을 가진 아브라모비치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베레조프스키는 한때 그의 사업 파트너 였던 아브라모비치가 2000~2003년 러시 아 5위의 민간 석유회사 '시브네프티'와 거 대 알루미늄 기업 '루살' 등에 갖고 있던 자 신의 지분을 팔도록 압력을 행사해 시가보 다 훨씬 싸게 지분을 매각하면서 거액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때 러시아 최대 재벌이었던 베레조프 스키가 2000년 1기 집권에 성공한 푸틴 대 통령의 사정 칼날을 맞아 런던으로 쫓겨난 뒤 크렘린궁과 갈등을 빚으면서 몰락의 길 을 걸어온 데 반해 아브라모비치는 푸틴 정 권과 밀월을 유지하며 여전히 러시아의 주 요 재벌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연합뉴스]

영국, 사이버 현금도둑 휴대폰 바이러스 성행 영국에서는 최근 9개월 간 휴대폰 이용 자의 현금을 빼내가는 다양한 형태의 사 이버 현금도둑 바이러스 즉 휴대폰 바이러 스가 29%에서 62%로 증가하는 등 휴대폰 바이러스가 급증했다고 모바일 보안회사 인 '룩아웃(Lookout)'의 보고서를 인용 BBC 가 보도했다. 2천만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분석 한 룩아웃은 이 같이 휴대폰 바리어스가 증 가한 것은 휴대폰 신용사기를 아예 '사업화' 하려는 사기꾼들 때문이며, 이들 바이러스는 건드리기만 하면 터져버리는 '부비트랩'처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거나 말웨어(malware)

가 숨겨져 있는 광고 혹은 웹페이지 등을 통 해 휴대폰에 감염된다고 설명했다. 룩아웃의 수석 기술책임자인 케빈 마하 피는 휴대폰 사기꾼들이 점점 이용자 모르 게 이용자의 요금명세서에 요금을 부과하 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휴대폰 바이러스는 '범죄 소프트 웨어 상자(Crimeware Kit)'라는 곳에 넣어져 사기꾼들에게 팔리고 있으며, 이를 용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기술이 없이도 휴대폰을 이용해 돈을 훔칠 수 있는 과정을 자동 설 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룩아웃은 설 명했다.[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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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미인대회' 4세 소녀 우승… '性상품화' 논란 긴 금발 머리에 아름다운 드레스, 붉은 립스 틱까지. 미인대회 우승자의 모습은 ‘완벽’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 다. 12세 미만의 어린이를 이런 행사에 참가시 키는 건 ‘상품화’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일 영국 랭커셔 파크 호 텔에서 개최된 ‘어린이 미인대회’에 대해 보도 했다. 이 대회에는 12세 미만의 어린이 40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시종일관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고 한다. 최연소 참가자는 올해 네 살이 된 오션 오레 이(Ocean Orrey). 오레이는 이번 대회에서 ‘가 장 아름다운 아이’로 뽑혔다. 오레이의 18개월 된 남동생 밀란(Milan)과 마드리드(Madrid) 형제도 같은 대회에 참가해 입상했다. 오레이의 어머니 비앙카 알솝(Bianca Alsop) 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신의 자녀가 완벽 하다면 당신 역시 아이를 사람들에게 보여주 고 싶을 것이다. 나도 그런 마음이다. 오션은 완벽하게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회엔 비판이 따랐다. 대회 개최 직 전까지 아동 복지 운동단체들은 이 행사가 아

동을 성상품화한다 고 비난했다. 끌로 드 나이츠(Claude Knights) 아동보 호 자선단체 원장 은 “이 대회는 사회 를 불안하게 만드는 대회”라며 “어린 아 이들에게 비키니를 입히고 태닝 스프 레이를 뿌려 섹시 한 인상을 주려 하 는 이런 대회는 말 도 안 된다”고 비난 을 퍼부었다. 네티즌 역시 공분 했다. 영국 빅토리아에 산다는 한 네티즌은 “ 미디어는 이러한 사진과 영상이 퍼지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이것은 선택이 필요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네티 즌은 “부모의 아이에 대한 집착이 아이를 추 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조선일보]

영국, 페이스북 보고 파티에 찾아와 칼부림 페이스북 파티에서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 때 문에 고교생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페이스북 을 통해 열린 파티에서 고교생 제이 위스턴(17) 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8일 영국 에섹스주 콜체스터에서 벌어진 이 파티의 주최자는 로라 개터콜이라는 여학생이 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150명가량을 초대해 부 모가 참석한 하우스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파티 당일 50여명의 낯선 손님들이 찾아왔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파티 관련 글을 보고 무작 정 찾아온 사람들이었다. 개터콜은 이들 역시 파티에 참여하도록 배려했다. 그러나 이들은 파티 도중 담배를 피우고 거 리에 침을 뱉는 등 파티 질서를 어지럽히다가 결국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위스턴이 흉기에 찔려 콜체스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목격자 에 따르면 그는 휴대폰 관련 논쟁을 말리려던 도중 복부를 칼에 찔렸다.[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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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올림픽 고용정책 실망스러운 결과 보리스 존슨 런 던시장(사진)이 2012년 런던올 림픽을 이끈 치 어리더로서 성공 을 거둔 것과 반 대로 핵심 고용정 책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 는 올림픽 기간과 그 이후, 실업자들에게 일 자리를 줄 기회를 놓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2 년 전인 2010년, 보리스 존슨 시장은 런던의 높은 실업률을 떨어뜨리기 위해 올림픽을 활 용하는 것이 가장 ‘우선정책(top priority)’이 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구직 상담, 기술 훈련기회 제공 등의 사업에 2천만 파운드(한 화 약 366억 원)를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의 고용정책은 그리 성공적이지 않아 보인다. 올림픽 일자리 프로젝트의 실 망스러운 결과는 ‘시기적으로 계획보다 지연 됐고, 예산 또한 계획보다 줄었고, 현실적이 지 못한 목표치를 설정한 점’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시장에 의해 착수된 고용촉진 프로그램은 크게 2가지이다. 하나는 2012 고 용특별프로젝트로, 총 450만 파운드(한화 약 82억 원)를 들여 올림픽 기간과 그 이후, 런 던 전역의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올림픽 런던 내 경기가 유치되 는 6개 자치구 고용프로젝트이다. 뉴험, 타워 햄릿, 해크니, 그린위치 등 6개 자치구의 실업 률은 영국 내에서 상위를 차지한다. 총 1,500

만 파운드(한화 약 275억 원)의 예산이 책정 됐고 특히 장기실업자들의 일자리 찾기에 중 점을 뒀다. 2012프로젝트는 총 1,400명에게 일자리를 찾게 하고 이들이 최소한 1년 동안 그 일자리에서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이다. 이는 지난 2010년 4월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실제 사업이 집행된 것은 지난 가을의 일이다. 책정된 예산을 올림픽에 완전히 출자할 기 회를 상실한 셈이다. 많은 회사들이 이미 채 용을 완료했거나 채용계획을 세웠기 때문이 다. ‘지속가능한 고용성과’라는 측면에서 이 프로젝트의 성공은 불투명해졌다. 다른 프로 젝트의 경험에서 보건대 ‘조속한 개입이 성공 의 핵심’이라는 교훈을 실제에 적용시키지 못 했다. 얼마나 이들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는 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 안 이 사업에 150만 파운드(한화 약 27억 원) 를 집행키로 했는데, 이는 다시 57만 파운드 (한화 약 10억 원)로 재조정되었다. 그럼에도 실제로 집행된 돈은 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 했다. 이 프로젝트는 시작부터 삐걱댄 것으로 보인다. 접근하기 곤란한 목표 그룹, 결과(성 과)에 따라 돈이 지급되는 모델 등이 핵심 걸 림돌로 꼽혔다. 정부로부터 이 사업을 위탁받은 업체 시텍 (Seetec)은 취업을 성사시킨 사람 수만큼 수 수료를 받는데, 수수료의 가장 큰 부분(40%) 는 취업한 근로자가 해당 일자리에 1년 이상 일을 할 경우에만 지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 같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아주 일부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오래 한 곳에서 일을 하게 하는 것은 어렵다. 올림픽 관련 일자리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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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투자자들, 삼성부품 못쓰면 애플이 타격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에 대한 피로 감이 세계 곳곳에서 나 타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IT분야 주식 투 자자들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이 "지 나치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주요 부품 공급 사인 삼성전자와의 관계가 지나치게 악화 될 경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단기 일자리이다. 성과에 따른 보상은 사람들이 일자리에 오 랫동안 머물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출 때 인센 티브가 될 수 있는 반면 이는 또한 그 목표가 지나치게 경직돼 있고 어렵다는 역효과 또한 갖고 있다. 계속되는 고실업 상황에서도 이 프 로젝트의 미래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비슷한 문제가 - 정도는 조금 약하지만 - 런던 자치 구 프로젝트에서도 나타난다. 5천명을 취업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운 이 프 로젝트 역시 성과는 목표치 이하인 것으로 드 러났다. 또한 사람들을 일자리에 6개월 이상 머물게 하는 것이 달성하기 어려운 일이었음을 증명했다. 지난해에 쓰기로 예정돼 있던 500 만 파운드(한화 약 92억 원) 중에 350만 파운 드(한화 약 64억 원)만 집행됐다. 불경기 동안 투자의 긴박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해 책정된 총 1,500만 파운드 예산 가 운데 200만 파운드가 이미 삭감됐다. 덧붙여 이 프로젝트가 담당해야 할 영역은 바킹앤다

벤 로고프 IT전문펀드 폴라캐피털 매니저 는 "애플은 경쟁사이자 주요 부품 공급업체 이기도 한 삼성과의 소송전에서 무엇을 얻 을 수 있는지 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쓰이는 시스템반 도체(비메모리)의 주력 생산업체인 삼성전 자가 관계 악화 등을 이유로 공급을 줄이 거나 중단하면 애플도 치명타를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애플이 삼성과의 관계가 안 좋아 지면 다른 공급사를 찾아야 하겠지만 쉽 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디지털타임스]

겐험 자치구로까지 확장됐다. 이 지역의 1년 성과를 보면, 130명이 이 프로젝트에 등록을 했고, 이 가운데 38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그 러나 오직 12명만이 6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계속 일을 하고 있었다. 이는 12개월 이후라 면 정말 한 줌도 안 되는 사람들만이 일을 하 고 있을 것이라는 걸 예상케 한다. 조기에 발 견된 문제들 때문에 지역 자치구들은 시장이 정한 목표치의 완화와 수수료 지급방식의 개 정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지금은 12개월이 아 니라 6개월 이상 이들을 일자리에 머물게 할 경우 더 많은 수수료를 받고, 또한 해당 기간 동안 하나 이상의 일자리를 갖고 있는 사람 도 해당 목표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산정된다. 런던시 대변인은 2012 프로젝트로 300명이, 런던 자치구별 프로젝트로 3,600명이 일자리 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얼마나 많 은 수가 적어도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유지했 는지에 대한 통계는 올 가을에야 발표될 것 으로 보인다.[ebu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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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미들턴 사촌女, 스트립스 쇼 공개 구설수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이 된 케이트 미들턴 의 먼 사촌이 뉴욕에서 스 트립쇼를 하 는 영상이 공 개됐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 일 등 외신들 이 전했다. 지난 5일 밤 케이트의 먼 사촌 카트리나 달 링(22)은 표지 모델을 한 플레이보이지 9월호 발매를 기념해 뉴욕 데미 몬드 나이트클럽에 서 스트립쇼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도발적인 은빛 드레스와 반짝이는 자유의 여 신상 왕관처럼 생긴 티아라를 쓴 카트리나는 드레스를 벗어버리고 불덩어리를 입에 넣는 등 도발적인 쇼를 벌였다. 그녀가 옷을 벗을 때마다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호응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누구나 못된 친척이 있다' '케이트를 좋아한다면 돈을 위해 자신과 가 족들에게 망 신주는 일을 그만둬야 한 다' '적어도 그녀는 생계 를 위해 일을 한다' 등 댓 글을 올렸다. 한편, 카트 리나의 할머 니 제인 달링 은 케이트의

증조부 토마스 해리슨의 여동생으로 카트리나 와 케이트는 먼 사촌 관계지만, 아직까지 둘은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노컷뉴스]

나체 해리 왕자 게임까지 등장 '해리 왕자를 구하라' '해리 왕자를 구하라'라는 제목의 이색 인터넷 게임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호주 매체 헤럴드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달 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위 해리 왕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위트룸에서 광란의 '나체 파티'를 즐긴 사진이 공개돼 가십란을 장식한 이후 이를 패러디한 인터넷 게임이 등장한 것. 게임속 만화로 그려진 해리 왕자는 논란이 된 나체 사진 속 모습처럼 나체로 중요부위를 손으로 가린 모습이다. 게임을 하는 사람은 방향키와 스페이스바를 사용해 가능한 빨리 해리 왕자가 감시카메라, 카메라를 든 나체 여성들, 호텔 직원들의 눈 등 을 피해 탈출시키면 된다. 통로에 놓인 물건들 을 획득하면 추가 점수가 주어진다. 게임 속에는 해리 왕자의 부친인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 찰스 왕세자도 감시자로 등장 한다고.[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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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처 전 총리 의상 6벌 한국서 낙찰받아 '철의 여인(The Iron Lady)'을 가장 사랑 한 건 한국이었을까. 영국 최초의 여성 총 리 마거릿 대처가 1970년대에 입었던 의상 들 7벌 중 6벌이 한국인 손에 들어왔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런던의 크 리스티 경매에 나온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의 의상 7벌 중 6벌이 한국 내 온라인 입 찰자(an online bidder in South Korea)에 게 낙찰됐다"며 "6벌 가격만 총 4만8125파 운드(약 8700만원)"라고 밝혔다. 이 입찰자

가 한국인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 지만, 한국인일 가능성이 크다. 이들 의상 중에는 대처 전 총리가 보수당 당수로 처 음 나선 1975년 전당대회에서 입었던 남색 장식의 노란색 드레스와 1971년 BBC 방송 출연 당시 착용했던 복숭아색 옷 등이 포 함돼 있다. 나머지 한 벌은 대처 전 총리가 지난 1975 년 보수당 당수로 선출됐을 때 입었던 옥 색 울 정장으로, 이번 경매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끈 제품이다. 이 옷은 익명의 입찰자에게 2만5000파 운드(약 45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해 자선 경매에서 대처 전 총리가 1985년 미국의 로 널드 레이건 대통령과의 만남 때 들었던 아스프레이 핸드백 이 2만5000달러에 팔린 적은 있지만, 공식적인 경매에서 의 상이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조선일보]

영국 킬러 새우…“닥치는대로 죽여” 영국에 서 킬러 새우가 등 장해 생태 계 파괴가 우려된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퍽 주에 있는 브로드랜드 일대에 외래종인 '킬 러 새우'가 잇따라 발견됐다. 이 영국의 킬러 새우는 원래 흑해와 카

스피해 하수 유역에서 발견됐으나 지난 2010 년부터 영국 케임브리지셔 그래펌호에서 최초 로 발견돼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킬러 새우는 길이 3cm에 불과한 민물 새우이지만 번식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작은 물고기, 유충 등 닥치는 대로 죽이 는 생태계 파괴 주범으로 주목돼 눈길을 끈다. 이에 영국 환경부는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강에서 사용하는 보트나 카누, 낚시 그물 등의 장비 세척을 권고했다.[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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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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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연인과의 사랑 불태웠던 初老의 신사, 결국 주라고 편지를 건넸다. 컴퓨터로 쓴 편지였다. 그 편지에서 그는 자신이 캐럴을 만 나고 있음을 고백하고, “그녀가 나를 계속해서 가끔 보는 것을 허용하겠느 냐. 이는 그녀에게 양쪽 세계(양쪽 남 자)의 가장 좋은 것을 주는 것이 틀림 없다”고 썼다. 편지는 또 “당신과 마찬가지로, 나 역 시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그녀는 당연히 행복해야 합니다. 당신도 그렇 전 여자친구였던 캐럴 헤이(오른쪽)를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진 케네스 게 생각하지 않소? 만약 그녀가 날 보 빌(왼쪽). 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이 편지에 대해 40년전에 사귀었던 그 여인을 작년 10월 다 선 그녀에게 언급하지 마시고, 그녀를 잘 돌보 시 만나게 된 초로(初老)의 그는 사랑을 불태 고 그녀를 안전하게 하시오”라고 결론지었다. 웠고, 결국 눈이 멀었다. 여인의 남편에게 “아 물론 캐럴은 이 편지를 남편에게 전달하지 내를 서로 공유할 수 없겠냐”는 편지를 보냈 않았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편지를 찢 고, 결국 그 남편을 살해했다. 1970년대에 5 어버렸다. 그리고 몇 주 뒤, 남편 헤이(61)는 년간 사귀었지만, 여인이 지금의 남편 존 헤 살해됐다. 영국 경찰은 빌의 컴퓨터에서 이 편 이를 만나면서 둘은 헤어졌었다. 지 파일을 발견했다. 영국의 석유시추 사업가 케네스 빌(63)은 40 옛 연인인 빌과 캐럴이 다시 만나게 된 경위 년 전 여자친구였던 캐럴 헤이(62)를 다시 만 는 이렇다. 캐럴은 작년 10월 오래된 친구들 나게 됐다. 둘은 곧 불타는 사랑에 빠졌지만, 의 모임에서 빌에 대해 얘기를 들었고, 그에 여인은 늘 남편이 걸렸고 그래서 몇 차례 헤 게 “커피 한잔할 수 있겠느냐”고 편지를 썼다. 어졌다. 그때마 빌은 매우 정중하게 그러나 열정적으로 여 다 빌은 다시 캐 전히 캐럴을 사랑하고, 다시는 헤어져서는 안 럴을 설득해 다 된다고 말했다. 빌은 5년 전 아내와 이혼했다. 시 만났다. 두 사람의 관계는 빌이 캐럴을 자신의 호화 그리고 어느 날 별장을 초대하면서 선을 넘었다. 빌은 캐럴에 수퍼마켓에서 만 게 두 사람만의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휴대폰 난 헤이에게, 남 까지 따로 사줬다. 편에게 전달 해 하지만 작년 크리스마스를 보내면서, 캐럴은 남편과의 관계가 회복되면서 어떻게든 빌과의 캐럴의 남편 존 헤이. 관계를 끊으려 했다. 그러자 빌은 자신이 취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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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선수, 영국 왕세손비 악수 거절해 2012년 런던 패럴림픽 시상식에서 이란의 메달을 수여하는 영예"라고 말했다. 영국과 이란 간에는 늘 긴장이 감돌았다. 한 선수가 영국 왕세손비의 악수 요청을 거 2009년 6월19일에는 이란의 최고 지도자 절해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3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012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영국을 '가장 사 년 런던 패럴림픽 원반던지기 메달 수여식 악한 나라'로 선포하기도 했다. 이러한 갈등은 지난해 11월29일 이란 시 에서 은메달 수상자인 이란의 메흐르다드 카람 자데(40) 선수가 시상자인 케이트 미 위대가 테헤란 주재 영국 대사관을 습격하 들턴 영국 왕세손비와의 악수를 거부했다 고, 영국이 런던 주재 이란 외교관을 추방 하면서 최고조에 이르렀다. 고 보도했다. 양국은 지난 6월 양국의 대사관을 폐쇄 금메달을 딴 브리톤 알레드 데이비스와 동메달 수상자 라젱 왕은 둘 다 메달을 받 하고 이익대표부를 설치하기로 공식 합의 했다.[매일경제] 은 후 미들턴 왕세손비와 악수를 나눴다. 이를 두고 이란 출신인 자데 가 정치적 이유 때문에 왕세손 비와의 악수를 받아들이지 않 았다는 추측이 일었다. 그러자 이란 대표단은 자데 의 행동은 정치적인 게 아니라 문화적인 것으로, 이슬람 국가 에서는 공적인 장소에서 남성 이 여성과 악수하지 않는 것이 관습이라고 해명했다. 영국 왕실 대변인은 "미들턴 왕세손비는 즉시 이런 상황에 서는 악수를 하지 않아야 한 케이트 미들턴이 메흐르다드 카람 자데 선수로부터 악수를 거절당한 뒤 다고 깨달았다"라며 "그것 또한 걸어오고 있다.[사진=데일리메일 온라인]

수 있는 세 가지 선택을 문자로 보냈다. 자살존 살해-존에게 관계를 얘기하는 것이었다. 마침내 지난 2월 두 사람이 밀애를 끝냈을 때에 겉으로는 좋게 끝난 듯 했지만, 빌은 속 으로 칼을 갈았다. 남편 존만 사라지면 캐럴 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남편 존 헤이는 3월에 사라졌고, 지금까지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빌이 제삼자 를 고용해 존 헤이를 불러낸 뒤 살해하고 시 신을 불태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빌은 범행을 부인하지만, 캐럴은 빌을 의심 했고, 경찰에 두 사람 관계를 고백했다. 60대 에 다시 타올랐던 달콤한 사랑은 이렇게 잔 인하게 끝났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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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서 피살된 영국인 정보당국 감시받아" 프랑스 알프스 휴양 지 숲길에서 지난 5일 총에 맞아 숨진 영국인 가족의 피살 배경과 관 련, 수사당국은 무장강 도의 소행으로 추정했 으나 갈수록 의혹이 퍼 지고 있다. 의혹 확산의 이유는 가장인 사드 알-힐리 (50)의 부친이 한때 이 라크 집권 바트당에 깊숙하게 관련돼 있었 으며 영국 정보기관이 이 가족을 감시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 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은 6일( 현지시간) 영국 정보기관의 특수팀 요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한때 알-힐리와 그 가족을 집중 감시했다는 이웃들의 증언을 보도했다. 이웃 주민 필립 머피는 지난 2003년 3월 영 국 경찰이 알-힐리를 감시하기 위해 자신의 저택 앞의 사유 도로를 이용하는 것을 허용 해 줄 것을 요청했 다고 밝혔다. 머피는 당시 정 보기관 특수팀 요 원들로 보이는 사 람들이 자신의 사 유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알-힐 리의 집을 24시간 감시했으며 알-힐 사드 알-힐리 리와 그의 동생이

외출하면 바로 은밀하게 따라붙는 것을 보았다 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주도 서 방군의 이라크 침공이 시작될 당시에 벌어진 이 감시는 여러 주 동안 계속됐다. 데일리 메일은 당시 요 원들은 알-힐리의 1백만 파운드짜리 저택에 도청 장치를 설치했음이 분명 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머피 씨는 부유한 주 택가에서 ’존경받는 엔지니어’인 이웃이 기관 원들의 감시를 받는 일은 매우 이상한 풍경이 었으나 자신은 알-힐리 가족에게 이런 사실 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웃 주민인 잭 솔트맨은 알-힐리 가 8월29일 프랑스 알프스로 여행을 떠나는 날 자신에게 “개인적 문제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건 이후 경찰에 이런 사실을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 내용은 말하지 않았다 면서 기자에게도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다른 이웃들은 알-힐리가 매주 점잖고 적이 없는 사람이며 딸을 비롯한 가족을 매우 사 랑했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알-힐리가 첩보영화에나 나오는 스파이였다거나 정보기관이 그를 제거하려 했다는 설은 결코 믿어지 않는다고 말했다. 데일리 메일은 정부기관의 감시와 피살 배 경엔 그의 가족적 이력이 중요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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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佛, 시리아 새 정부 구성 가속화 합의 영국과 프랑스는 시리아 반정부 세력이 조기에 새 정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 하기로 합의했다고 가디언이 6일 보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 올림픽공원에서 데이비드 캐머 런 영국 총리와 40분간 회동한 뒤 "영국과 프랑스 정상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 권에서 새 정부로의 이양 작업을 가속화하 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 시리아에 야권을 주

또 다른 일간지 가디언은 사건 현장과 살해 수법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이라크와 관련되 거나 개인적 원한에 의한 청부살인의 가능성 이 있다고 보도했다. 알-힐리의 부친 카딤은 지난 1970년대에 이 라크에서 가구 공장을 운영하며 당시 집권당 이던 바트당에도 깊숙하게 관여했다. 그러나 모종의 일로 바트당과의 사이가 틀

축으로 한 임시정부가 구성되는 대로 그 대표성을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한편 캐머런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은 시 리아 내전이 길어질수록 민간인 사망자가 늘 것이며 레바논 등 중동 전반으로 사태 가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프랑스에서는 시리아 사태 적극 개입을 주장하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등 이 반군에 무기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조선일보]

어졌으며 1979년 사담 후세인이 원력을 장악 하기 직전에 반강제적으로 이라크를 떠나 가 족과 함께 영국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대 소년 때부터 영국에서 자란 알-힐리는 2002년 영국 시민권을 얻었다. 그는 지난 20여 년 동안 위성 및 항공 기술 엔지니어로 일해왔으며 컴퓨터 디자인 업체 도 소유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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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3일 (목)

한 . 국 . 뉴 . 스

'떠도는 얘기' 옮겼다던 정준길 트위터에선… 안철수 서울 대 융합과학기 술대학원장 쪽 이 대선 불출마 를 종용하며 협 박했다고 지목 한 정준길 새누 리당 대선후보 공보위원은 6일 안 원장 쪽 금태 섭 변호사와 통 화한 사실 및 통 화 내용은 대체 로 시인했다. 그러나 정보 출처와 통화 목적은 철저하게 개인적, 사적인 차원으로 몰아갔다. 하지만 새누리당 안에서도 정 위원이 공보 위원으로 발탁된 배경이 ‘안철수 저격’을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박근혜 후보 쪽 한 인사는 최근 대선기획단 인사가 발표되자 “공 보단의 인선 핵심은 정준길이다. 정준길이 안 철수 교수를 수사했던 검사 아니냐”고 말했 다. 2002년 서울지검 특수3부에서 안 교수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과정 등을 직접 수사한 경험을 보고 정 위원을 중용했다는 것 이다. 실제 김병호 단장을 포함한 10명의 공보 단원 가운데 검사 출신은 정 위원이 유일하다. 정 위원도 이날 회견에서 “유력한 대선후보 로 예정된 안철수 교수에 대한 검증 업무도 공 보위원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며 금 변 호사에게 전화한 이유를 “향후 본의 아니게 상대 진영 후보에 대해 공세를 취하거나 검증 하는 과정이 있을 때 친구로서 서로 입장을 이해해달라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스로 자 신의 역할을 ‘안철수 검증’이라고 밝힌 셈이다.

정 위원은 지난달 31일엔 자신의 트위터에 “ 안철수연구소의 비더블유 발행과 관련한 문제 점에 대해선 적절한 시점에 쉽게 알려드리도 록 하겠다”고 글도 올렸다. 당시 상황과 전후 관계를 다 알고 있다는 암시다. 정 위원이 금 변호사에게 언급한 안 교수 관련 정보도 정 위원이 특수부 검사 시절 확보한 것이라는 얘 기가 나온다. 검찰 사정에 정통한 한 친박계 의 원은 “정준길 본인이 수사까지 했던 사안인데, 그걸 시중에 떠도는 얘기라고 하는 건 인정하 기 어렵다”며 “증거를 내놓고 명백하게 자신이 이야기한 근거를 대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 당 안에선 이미 “정 위원이 안철수가 출마할 경우 그를 낙마시킬 정보를 갖고 있다”며 “신 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과정에서 산은에 뇌물 을 준 안철수연구소 비자금 계좌를 확보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돌았다.[한겨레]

금태섭 "정준길, 전화 하자마자 '너정말친하냐,내말전하라'고했다" 새누리당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 원장에 대한 대선 불출마 협박 의혹 사건과 관 련, 이를 폭로한 금태섭 변호사는 6일 "(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전화를 걸자 마자 '너 정 말 (안 원장과) 친하냐, 내가 말하는 내용 전할 수 있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금 변호사는 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저에게 '안 원장에게 이런 문제가 있다'고 한 것이 아니 라, 본인에게 전하라고 한 얘기였다. 너무 황당 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준길 공보위원이 자 신의 폭로에 대해 '사적 통화였을 뿐'이라고 반 박한 데 대해 정면 반박한 것이다. 금 변호사는 "'(대선에) 나오지 말라. 나오면 죽는다'라는 얘 기를 했다"며 "어제 말했던 내용 중 한 글자도 틀린 것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머니투데이]

영국생활

'불 탄 태극기' 알고보니 밀양 10대짓… 왜 “나는 매국노가 아니라 일본을 돕고 싶 은 친일자다.” 친일카페를 개설하고 광복절에 태극기 를 불태운 사진을 카페에 올린 운영자가 13세 학생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불에 타 훼손된 태극 기 사진을 게재한 친일 카페 운영자가 경 남 밀양시에 거주하는 김모(13)군으로 확 인됐다고 5일 밝혔다. 김군은 한 포털 사이트에 친일 카페를 개 설하고 광복절인 지난달 15일 ‘세계 대전 종전 기념일 이자, 일본제국 패 전 날을 기념하여 쓰는 글’이라는 제 목의 글과 불태운 태극기 사진을 게 시판에 올렸다. 그

는 ‘태극기를 태운 것이다. 다 태우지 못했지 만 봐줄 만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에는 ‘독립운동가들은 조센진 들의 광복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고, 연 합군이 일본으로 하여금 조선을 포기하게 한 결과다. 광복으로 천황 폐하가 치욕을 당했 으니 우리는 조선에 복수해야 한다’는 내용 도 실려 있었다. 국기·국장 모독죄는 형법상 5년 이하의 징 역이나 금고,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700 만원 이하의 벌금 형에 처한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김군 의 나이가 어린 점 등을 고려해 주소 지 관할인 경남 밀 양경찰서로 사건을 넘겨 수사하기로 했 다.[세계일보]

日 여성들 "한국여행 포기 못해"… 이유는? 한일 갈등이 고조된 8월에도 한국을 찾 은 일본 관광객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 안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약 35만명(잠정 치)으로 지난해 8월의 32만5927명보다 약 7% 증가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지난달 10 일 전후의 한국 방문객 수를 비교하면 1∼10 일에는 전년보다 11.3% 증가했고 11∼31일에 는 5.5% 늘었다. 11일부터 방문객 증가세가 주춤해진 것은 한일 갈등의 영향도 있지만 지난달말 한국을 강타한 태풍의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을 찾는 일본인 수는 9월1∼3일에도 9% 증가세를 이어갔다. 9월에 한국행을 예약한 일 본인 단체 관광객이 작년보다 20∼30% 가량 줄긴 했지만 9월 한달간 전체 관광객 수는 늘 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간 갈등이 고조됐는데도 일본인의 한국행 이 오히려 늘어난 것은 여성 한류 팬 덕이 크다. 남성 중심의 회사 단체 관광객은 정치 갈등 이 심해지면 예약을 취소하는 경향이 강하지 만 여성 중심의 개인 관광객(FIT)은 한국행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개인관광객 중 상당수는 여러차례 한국을 방문한 한류 팬 인 것으로 분석된다.[국민일보]


한 . 국 . 뉴 . 스

THE UK LIFE

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권 '아시아나' 품으로 민영화 논란에 휩싸였던 인천공항 급유시 설의 운영권이 결국 아시아나항공의 품으로 돌아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급유시설 입찰 개찰 결과, 아스공항이 운영 자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아스공항은 690억원을, 대한항공의 자회사 인 한국공항은 670억원을, 삼지E&C는 640 억원을 입찰가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아스공항이 급유시설의 운영권을 따냈다. 아스공항은 앞으로 3년 간 인천공항공사 에 임대료 690억원을 분할 납부하고 급유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운영 기간은 추가로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아스공항은 아시 아나공항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항공 운송 지원 서비스업을 수행하고 있는 회사다. 항공업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경쟁사인 것과 마찬가지로 항공운 수 보조사업 부문에서도 한국공항과 아스 공항이 경쟁해 왔다. 한편, 이번 입찰 과정에서 민간 사업자 입찰 정보가 사전에 특정 업체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공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 다. 하지만, 실제 입찰 결과에서는 이 업체 가 탈락했다. 이번 급유시설 운영자 입찰의 가장 유력 한 후보로 꼽혔던 대한항공 자회사 한국공 항은 입찰가 670억원을 써내 운영권 재 수 주에 실패했다. 이번 입찰에는 아스공항과 한국공항, 삼지E&C 3개 사가 참여해 경쟁 을 벌였다.[이데일리]

`'12세 아동까지' 돈 주고 음란사진 촬영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안미영 부 장검사)는 10대 여자 청소년의 특정 신체 부 위나 알몸 사진을 찍어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등으로 오모(49)씨와 민모(48)씨를 구속기소했 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며 오씨는 지난해 7∼11월 서울

의 한 스튜디오와 경기도의 한 모텔에서 김모 (16)양에게 3차례에 걸쳐 90만원을 주고 가슴 과 알몸 사진 등 총 718장을 찍어 음란물을 만 드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올 3월에는 민씨가 섭외해 데려온 서모(12) 양에게 10만원을 지급하고 가슴 등 신체 부위 사진 85장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연합뉴스]

10대女 번갈아 성폭행 고교생 2명 석방 '충격' 10대 청소년을 성폭행한 고교생 2명에게 항 소심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집 행유예를 선고해 석방했다. A(19·당시 고3)군 등은 지난 1월18일 오전 4 시께 원주시의 한 주점에서 B(19·무직)양 등과 술을 마셨다. A군 등은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B양을 친구들에게는 택시에 태워 집에

보냈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자신들의 집으로 데 리고 가 번갈아가며 성폭행해 상처를 입혔다.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에 게 큰 상처가 된 것은 틀림없다"며 "다만 청소 년인 만큼 교화의 여지가 있고, 피해자와 일 부 합의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판 시했다.[연합뉴스]

10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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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이명박 ×××' 무죄…검찰 '무리한 기소' 망신 “언론인이 공개적으로 대통령을 비난하면 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비속어를 사 용했다 해도 이에 대한 도덕적·사회적 비난을 넘어 이를 국가적 형벌로 의율하는 것은 지극 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을 욕 하고 비방했다는 이유로 ‘협박죄’로 법정에 선 신상철(54·정치 웹진 <서프라이즈> 운영자)씨 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면서 ‘무리한 기소’ 를 한 검찰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앞서 신씨는 지난 2월27일 대검찰청 중앙수 사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씨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서자, <서프 라이즈> 게시판에 ‘독고탁’이라는 필명으로 ‘ 이명박 야 이 ×××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 다. 신씨의 글에는 “네×과 네×의 개인 검찰이 노무현 대통령 가족에게 칼을 내미는 순간, 네×들은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닐 것이다”, “네 ×에게 던지는 조언이 네×과 네×의 가족 그리 고 네×의 수하들이 그나마 목숨이라도 보전 할 수 있는 마지막 경고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 란다” 따위의 내용이 포함됐다. 보수단체인 라 이트코리아가 신씨를 고발했고 서울남부지검 은 신씨를 협박죄로 기소했다. 대법원 판례를 보면, 협박죄는 해악(해가 되 는 나쁜 일)의 표현이 있어야 하고, 이를 피해 자가 인식하고 공포심을 느껴야 성립된다. 그 러나 6일 신씨의 판결문을 보면, 신씨의 글을 협박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이 명확하게 드러 나 있다. 검찰은 공판 과정에서 신씨의 글이 이 대통령과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할 듯한 의 사를 표현한 것이라며 “이는 국제적인 테러단 체가 인터넷을 통해 주요 인물을 암살하겠다 고 발표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그 러나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김영식 판사는

“이 글은 이 대통령에 대한 욕설과 분노의 표 현일 뿐”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검찰은 또 이 글이 청와대 게시판에도 게시 된 적이 있고, 신씨의 기소 사실이 보도됐기 때문에 기사를 통해서도 이 대통령이 이 글 의 내용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 조사 또는 증인신 문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 글을 알고 있었는 지) 충분히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을 고려하면, 검사의 증거 부제출에 따른 불이 익으로 볼 것이지 (이 대통령이 이 글을 알고 있었는지를) 간접증거에 의해 섣부르게 인정 할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글이 협박 으로 볼 만한 표현도 아니고, 이를 이 대통령 이 인식하고 공포감을 느꼈는지도 불분명하 다는 얘기다.[한겨레]

흥행 참패 기아차 K9, 수출 길도 막막 기아차의 대형 세단 K9이 결국 1000대 이 하로 판매량이 급감하며 출시 이후 최악의 성 적표를 냈다. 기아차에 따르면 플래그십 모델 인 K9이 지난 8월 겨우 801대 판매에 그쳤다. 5200억원을 들인 K9은 올해 국내에서만 1만 8000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K9의 판매 부진 원인으로는 초기 마케팅 전 략 실패, 현대차 제네시스와 간섭현상, 외산 수 입차 디자인 모방 논란, 빈약한 대형 세단의 역 사 등이 꼽힌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출시 전에는 BMW 모 조 차라는 인식이 강해 호감이 덜했고, 출시 이 후에는 현대차 제네시스와 비교되면서 같은 값 이거나 동일한 옵션이라면 제네시스를 사려는 경향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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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3일 (목)

이희재 칼럼 알자지라 방송 레바논 지국에서 기자로 일하 던 알리 하솀은 시리아에서 봉기가 시작된 직후 였던 작년 5월 특종을 낚았다. 시리아와의 접경 지대였던 레바논 북부에서 하솀은 대전차무기 와 소총으로 무장한 남자들이 강을 건너 떼지 어 시리아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당시만 하 더라도 시리아 정부군이 민주화를 요구하면서 평화로운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을 시리아 정부 군이 잔인하게 학살하고 있다는 보도만 나오던 무렵이었다. 하솀은 4월에도 무장 병사들이 레 바논에서 시리아로 침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필름에 담은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 다. 그러나 하솀의 특종은 방송을 타지 못했고 하솀은 후속 취재를 지시받기는커녕 베이루트 로 돌아오라는 명령을 받았다. 시리아 반군인 자유시리아군이 언론에 나오 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7-8개월 뒤의 일이었 지만 시리아 사태 초반부터 시리아 반정부 세력 내부에는 무장 항쟁을 주도하던 세력이 있었다 는 강력한 증거였는데도 알자지라 방송 운영진 은 하솀의 특종을 묵살하고 시리아 정부에게 불리한 내용만을 보도했다. 시리아 사태는 무 장 반군과 시리아 정부군 사이에 초반부터 내 전 양상으로 전개되었고 사상자 중에는 정부 군도 적지 않았는데 알자지라 방송은 사망자 를 모두 자국 군인들에게 학살당한 시리아 국 민으로 포장했다. 시리아 사태가 벌어진 뒤 지금까지 난민으로 국내외를 떠도는 시리아 국민은 150만명이 넘 는다. 알자지라와 서방 언론은 이들이 정부군 의 학살이 두려워서 도주한 것으로 묘사하지 만 절대 다수의 시리아 난민이 두려워하는 것 은 시리아 정부군이 아니라 절대 왕정 국가 사 우디와 카타르의 자금 지원을 받는 외국인 용

칼 . 럼 / 사 . 설

영국생활

시리아의 수호자 병과 형무소를 탈출한 죄수가 주축을 이룬 자 유시리아군 곧 시리아 반군이다. 자유시리아군 은 자기들과 종파가 다른 시리아 국민이나 군 인, 경찰과 그 가족을 잔인하게 도륙하고는 그 것을 시리아 정부군이 한 짓이라고 뒤집어씌 운다. 자유시리아군은 민가로 난입하여 가족 을 내쫓거나 죽이고 옥상으로 올라가서 무작 위로 양민을 저격한다. 시민들은 두려워서 밖 으로 나다닐 수가 없다. 출근도 못하고 등교도 못하고 도시는 마비되고 황폐화된다. 자유시리 아군은 살해당한 시민이 정부군에게 학살당한 것으로, 정부군이 무서워서 시민들이 피난 가 는 것으로 묘사하고, 알자지라는 반군의 주장 만을 앵무새처럼 전달한다. 알자지라의 편파 보도에 괴로워하던 알리 하 솀은 결국 올 봄에 알자지라에 사표를 냈다. 알 자지라는 하솀 같은 전문 기자가 사실은 필요없 었다. 리비아에서도 그랬고 시리아에서도 그렇 고 반군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기자 노릇까지 하면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기 때문 이다. 그러나 첨단 통신 장비로 무장한 이 종군 기자들은 멀쩡한 아이의 머리에 붕대를 칭칭 동 여매어 중상을 입은 것처럼 분장시켜서 카메라 앞에 세우는 연출 전문가이기도 하다. 알자지 라는 현장 분위기가 생생히 전달되도록 카메 라를 고정시키지 말고 손에 들고 약간 흔들라 는 훈수까지 둔다. 하솀처럼 사실 보도에 충실 하려는 기자는 알자지라에서 버틸 수가 없다. 시리아는 아랍에서는 팔레스타인과 함께 여 성의 지위가 가장 높은 나라에 들어간다. 시리 아가 더불어올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지금까 지 딴 유일한 메달은 2004년 여자 역도 선수 가 딴 동메달이다. 나라가 내전에 휘말린 상태 에서도 시리아는 비록 소규모이긴 하지만 올

해 런던 더불어올림픽에도 남녀가 고루 섞인 선수단을 보냈다. 반면 비시리아인이 다수를 점하는 용병 군 대 자유시리아군의 물주 노릇을 하는 사우디 는 더불어올림픽은 고사하고 올림픽에도 여자 선수를 올해 처음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압 력을 받고서야 마지 못해 참가시켰다. 카타르 도 마찬가지다. 사우디와 카타르는 남자 천국 여자 지옥의 봉건 왕조 국가다.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리아 국민은 모로코 와 튀니지에서 시작된 아랍의 봄을 반겼을 것 이다. 그러나 시리아 국민이 원한 것은 다수가 좀더 고르게 인권과 평화를 누리는 민주주의 체제였지 소수가 무력을 앞세워 권력과 이익 을 독점하는 봉건 체제가 아니었다. 시리아 사 태가 벌어지기 전까지는 아사드 대통령을 앞장 서서 비판했던 지식인들도 이제는 아사드 대 통령이 시리아의 평화와 질서를 지켜주는 보 루라고 생각한다. 지식인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반 군에게 점령당했다가 해방된 홈스의 한 여학 교 여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시리아 정부군 병 사들을 찾아가 고마움을 나타내면서 당신들 의 희생 덕분에 우리는 집과 명예를 되찾았 다며 울먹였다(동영상: http://www.youtube. com/watch?v=HC4IMs9dOlM). 실제로 반군 에게 점령당한 홈스 같은 도시를 탈환하기란 이만저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반군은 시민을 볼모로 삼고 민가로 난입한 다음 곳곳에서 총 격을 가하기 때문에 시리아 정부군은 고스란 히 위험에 노출된다. 알자지라와 BBC는 시리아 정부군이 헬기로 건물을 폭격하여 다수의 민간인을 죽였다는 반군의 주장만을 전하지, 사망자의 다수는 반

군이고 그 반군의 다수는 외국인 용병이며 희 생당한 소수의 시민은 반군의 볼모로 잡혀 있 다가 봉변을 당했다는 사실은 전하지 않는다. 한국 언론도 카타르의 봉건 토후가 장악한 알자지라가 지어내고 BBC처럼 ‘믿음직한’ 서 방 언론이 퍼뜨리는 뉴스를 그대로 베껴서, 시 리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고 싸우는 정부군을 학살자로, 시리아 국민의 생명과 재 산을 도륙하고 약탈하는 반군을 자유의 수호 자로 그린다. 타국 군대와 싸우는 자랑스러운 군대가 아니 라 자국 국민을 학살하는 데에 앞장선 부끄러 운 군대의 기억을 가진 한국인에게 정부군은 수호자가 아니라 가해자라는 고정관념이 강 하지만 자국민을 지키려고 목숨을 걸고 싸우 는 정부군도 이 세상에는 있다. 32년 전 미국 의 하수인이었던 독재자 전두환이 이끌던 한 국 정부군은 의로운 광주 시민을 폭도로 몰아 붙이며 도륙한 학살자였지만 지금 미국의 눈 엣가시인 독재자 아사드가 이끄는 시리아 정부 군은 용병과 범죄자의 학살극으로부터 자국민 을 지키는 수호자다. 결정적 순간에 한국 정부군이 자국민의 학살 자가 되느냐 수호자가 되느냐는 결국 누가 한국 의 지도자가 되느냐에 달렸다. 분명한 것은 만 주에서 목숨을 걸고 독립 운동을 하던 동족을 때려잡는 데에 앞장섰고 목숨을 걸고 독립 운 동을 했던 민족주의자 장준하를 죽음으로 몰 아간 세력의 후손이 이끄는 정부군은 자국민의 수호자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사실이다. 대통령 선거 투표를 위한 국외부재자 등록 마 감일이 10월 20일로 다가왔다. 한국 군대의 미 래가 당신의 손 끝에 달렸다. 한국 군대의 명예 회복이 당신의 손 끝에 달렸다.


칼 . 럼 / 사 . 설

THE UK LIFE

[칼럼] '이단아' 김기덕 2004년 초 김기덕 감독이 영화 ‘사마리아’ 로 베를린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감독 상을 받고 돌아왔을 때 감독협회 주최 축 하연 분위기는 썰렁했다. 연회장을 찾은 이 들은 대부분 왕년의 영화인들이었고, 한창 잘나가는 감독이나 배우의 얼굴은 드물었 다. 한국에서 김 감독에 대한 대접은 차가 움에 가깝다. 베니스 베를린 선댄스 모스 크바 등 국제영화제에서 받은 화려한 조명 은 귀국과 함께 꺼진다. 영화계 내부의 평가는 물론이고 극장흥 행도 신통치 않았다. 참신한 내용에도 불 구하고 1996년 발표한 첫 작품 ‘악어’에서 부터 반응은 기대 이하였다. 같은 해 데뷔 한 홍상수 감독이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로 호평을 받으며 스타 감독의 반열에 오 른 것과는 판이하다. ‘야생동물 보호구역’ ‘파란 대문’ 등도 관객 5만명을 넘기지 못 했다. 그나마 ‘나쁜 남자’가 70만명을 동원 해 그로서는 ‘대박’을 쳤지만 페미니스트들 로부터 무차별 공격을 당했다. 학연으로 얽 힌 국내 영화판에서 중학교 중퇴 학력의 비주류로 개성 뚜렷한 독립영화를 고집하 다 보니 ‘이단아’라는 꼬리표도 달게 됐다.

2006년 8월7일에는 “한국에선 더 이상 영화를 개봉하지 않겠다”는 폭탄선언을 한 다. 저예산 ‘작은 영화’들은 스크린 확보 경 쟁에 밀려 개봉조차 할 수 없는 현실에 대 한 불만이었다. 그는 “오늘이 김기덕의 제 삿날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2008년에 는 그가 시나리오를 쓰고 제자 장훈 감독 이 연출한 ‘영화는 영화다’를 놓고 배급사 와 소송도 벌였다. 급기야 2010년 말에는 ‘김기덕이 폐인이 됐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그의 영화에는 상상을 뛰어 넘는 잔혹한 폭력 장면이 많다. 소재도 엽기적이다. 킬 링 타임용으로 느긋하게 즐기려는 관객들 에겐 한없이 불편하다. 역겹다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인간 내면에 잠재된 폭력성 과 야만성을 끄집어내는 연출만은 일품이 다. 제작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길 어야 4개월, 짧으면 3시간20분 만에 만드 는 영화치고는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준다. 김 감독이 18번째 영화 ‘피에타’로 6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자 영화계가 난리다. 한국영화의 우수성 을 세계에 알린 그가 자랑스럽다는 것이 많 지만 한편에선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제 작비의 대부분을 스스로의 돈과 해외판매 수익으로 충당했을 정도로 그를 냉대해왔 기 때문이다. 김 감독 자신도 얼마 전 “국내 배급이 어려워 작품만 좋으면 성과를 내는 해외영화제에 자주 출품했다”고 털어놨다. 이단아에서 ‘거장’으로 뛰어오른 김기덕의 영화가 앞으로 국내에서 어떤 대접을 받을 지 주목된다.[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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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협박' 논란에 시민들 "여자가 있는지를 떠나서…" '안철수 불출마 협박설'에 대해 시 민들은 어떤 생각 을 갖고 있을까? 지난 6일 오후 안 철수 원장의 측근 금태섭 변호사(사진)는 새누 리당이 안 원장의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 변호사는 "만약 대선 출마를 강행할 경우, 뇌물과 여자 문제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했다" 며 당사자로 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을 지 목했다. 정 위원은 곧바로 "협박이 아니라 오랜 친구와 사적인 통화를 한 것인데 금태섭 변호 사가 확대해석을 했다"고 해명했지만 사실 여 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안 원장이 최근까지 만났다는 서울 목동에 사는 음대출신 30대 여성은 진짜 존재할까? 목동에서 만난 주민들은 대체로 안철수의 여 자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 는 듯 했다.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대개 금 변호사의 기자회견 내용을 신뢰했다. 평소 안 원장에 대 해 깨끗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는 회사원 김 모씨(37·남)는 "실제로 불출마를 종용하는 협 박을 받았다면 어제처럼 기자회견을 통해 밝 히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 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워낙 기존의 정치인들 이 네거티브 공세를 많이 했기 때문에 새누리 당도 이를 역이용해 '안철수도 네거티브한다'는 이미지를 덧씌우려고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부 홍 모씨(46·여)는 "뇌물을 줬는지, 여자 가 있는지를 떠나서 그걸 빌미삼아 출마하지 말라고 협박한 것 자체가 치사하다. 상대의 잘 못이 있으면 그것을 국민들에게 밝혀야지, 출

마하면 터뜨리고 불출마하면 묻어준다는 사고 방식 자체가 치사한 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생 임 모씨(24·여)는 "뇌물·여자 문제가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동안 새누리 당이 비상식적인 네거티브 공세를 해왔기 때문 에 그런 주장에 휘둘려서는 안될 것 같다. 그리 고 만약 명확한 근거가 확인됐다면 그걸 왜 유 권자들에게 밝히지 않았겠나. 그냥 있을 법한 일을 갖고 찔러보고 협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박근혜의 독주에 제동을 걸기 위한 '네 거티브 공세'라는 의견도 있었다. 회사원 박 모씨(55·남)는 "협박이 아니라 친 구끼리의 대화였다고 정준길 위원이 해명한 것 으로 안다.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측에서 그걸 알면서도 박근혜의 지지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씨는 뇌물·여자 문제에 대해서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 난다. 정 위원의 문제 제기가 사실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여태껏 정치인을 둘러싼 의혹이 생길 경우 거의 사실로 밝혀졌 다. 폭로 기자회견이 터진 이상, 이번 안철수 문제도 박근혜 측에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진실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섣부른 판단을 하기보다는 상황을 더 지켜 봐야 한다는 이도 있었다. 취업준비생 백 모 씨(27·남)는 "불출마 종용이 사실이 아닐 경우 안 원장의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네거티브 공세는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양 측의 말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조금 더 상황 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7일 안 원장에 대한 새 누리당의 대선 불출마 협박을 조사하기 위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 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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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제 . 뉴 . 스

2012년 9월 13일 (목)

영국생활

오바마, 험난한 재선 도전…미셸 '만루홈런' 내조 미국의 대선 2개월을 앞두고 열린 집권 민주 당의 전당대회가 지난달 말 열린 공화당 전당 대회에 비해 흥행면에서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 오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 민주당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민주당 출신으로 재선에 성공한 경우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유일하기 때문에 역사적 확률로 보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은 쉽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바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민주당의 대통령 지명연설자로 나서서 오 바마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4년전 부인 힐러리 클린턴이 오바마와 당내 대선후보 경쟁자였던 때는 생각도 못할 일이 벌어진 것이다.

'정적' 클린턴 전 대통령, 오바마 후보 지명 연설자로 등장 빌 클린턴은 퇴임한 지 11년 지난 지금도 국 민 호감도가 66%에 달해 현직 대통령인 오바 마보다 호감도가 10%포인트 이상 높고, 특히 백인 유권자 사이에서는 호감도가 클린턴 61%, 오바마 42%로 무려 19%포인트 차이가 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금도 이처럼 인기가 높 은 이유는 이른바 '성공적인 경제대통령'의 이미 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재임기간 중 많은 일자 리를 창출하고, 연방예산을 흑자로 돌려놓은 업적으로 민주당 대통령으로서는 재선까지 이 뤄낸 보기 드문 기록을 세웠다. 따라서 재선에 도전하는 오바마로서는 이번 클린턴 전 대통 령의의 지지연설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해 왔다. 예상대로 클린턴은 "미국 경제를 회복시 키려면 오바마가 재선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열린 전당대회 에서 클린턴은 현재 어려운 경제가 오바마 탓

이라는 공화당의 논리를 반박했다. 전임 공화당 대통령 조지 W.부시가 완전히 경제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뒤 이를 물려받은 오바마가 4년을 애를 써도 아직 회복시키지 못했을 뿐, 앞으도 4년의 기회를 더 주면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클린턴은 "가장 중요한 질문은 당신이 어떤 종류의 나라에 살기를 바라느냐"라면서 "만약 승자독식의 사회를 원한다면 공화당을 지지해야 할 것이지만, 번영과 책임을 공유하 는 '함께가는 사회'를 원한다면 오바마를 택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당대 회 마지막 날인 6일 저녁(현지시간) 후보 수락 연설로 흥행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경제 지표를 보면 미국 의 실업률은 현재 8.3%이고, 실업률이 7%가 넘 은 상황에서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은 거의 없 다"면서도 "공화당이 두려워할 정도로 오바마 가 이런 역사적 확률을 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파이낸셜타임스 >는 오바마의 지지율이 47%로 대선을 앞둔 대 통령으로서는 낮은 편이지만, 경쟁자인 공화당 의 밋 롬니 후보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현재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여론 조사를 종합해 볼 때 롬니와 팽행한 접전을 보 이지만, 특히 경합주들에서 대체로 약간이나 마 우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롬니는 전당대회 효과를 거의 누리지 못하고 오히려 대회 후 지지율이 하락 조짐 을 보일 정도로 흥행에 실패한 점도 악재로 꼽히고 있다.

"미셸, 감동연설로 만루홈런 쳤다" 반면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개막 첫날 퍼스트 레이디의 연설이 거의 모든 미국 언론들의 호

평을 받을 만큼 화제가 되고 있다. <CNN>은 물론, 공화당을 지지하는 <폭스뉴스>까지 민 주당 전당대회 개막식의 최고 무대는 퍼스트 레이디인 미셸 오바마의 연설이었다고 전했다. <CNN>은 "미셸이 홈런을 쳤다. 그것도 만루 홈런"이라고 전하면서 "이 분위기가 전당대회 내내 이어진다면 공화당과 지지율 격차가 확실 히 벌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NBC>는 지난 달말에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와 비교하면서 " 어떤 공화당원도 미셸만큼 잘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에 비판적인 <폭스뉴스>도 미 셸의 연설이 "매우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분위 기를 이끌어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퍼스트 레이디가 오바마 의 비전을 널리 알렸다"는 제목 기사로 미셸의 연설이 감동을 준 이유를 요약했다. 미셸의 연 설이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은 <워싱턴 포스트>의 지적처럼, 오바마의 비전을 유권자 들에게 다시 일깨운 대목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미셸은 남편 오바마가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 이며, 중산층 이하 서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왔 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4년 더"를 외쳤다. 미셀 은 "남편은 자신이 직접 성취했기 때문에 '아메 리칸 드림'이 뭔지 안다"면서 "그는 이 나라의 모 든 사람들, 그들이 어디에서 왔건, 어떻게 생겼 건, 똑같은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셸은 공화당 대선후보인 억만장자 밋 롬니 의 이름은 한 번도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효과 적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미셸은 "남편에게 성 공이라는 것은, 돈을 얼마나 많이 벌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생계를 빼앗지 않으면서 살아왔느냐의 문제"라면서 롬니가 사 모펀드를 운영하면서 노동자들을 착취해 거액 을 벌었다는 비판에 가세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히스패닉 오바마'로 불리 는 신인정치인의 깜짝 연설도 주목을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흑인으로서 미국 최초의 대통 령이 된 기록을 세웠고, 8년 전 지방의 무명정 치인에서 전당대회의 연설자로 발탁되면 전국 적인 스타 정치인이 된 것을 연상시킨 행사였다. '리틀 오바마'로도 불리는 30대 후반의 신인정 치인으로 현재 텍사스 주 샌앤토니오시의 시장 인 훌리안 카스트로가 연사로 나선 것이다. 카 스트로 시장은 고아였던 할머니가 가정부 일 을 하며 손자들을 키운 가족사를 밝히면서, 현 재 동생은 연방 하원의원 후보가 되고, 자신 은 시장이 된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면서, "우 리가 특별한 게 아니라, 이런 가족의 이야기를 가능한 한 미국이 특별한 곳"이라고 역설했다. '죽은 케네디'가 롬니를 혼쭐내는 장면도 있 었다. 이번 전당대회의 '비장의 무기'라고 할 만 한 것이었다. 3년전 사망한 에드웨드 케네디 상 원의원이 무려 18년 전인 1994년 롬니와 매사 추세츠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대결했을 당시의 TV토론 화면을 공개한 것이다. 이 영상물은 롬니는 한마디로 표를 얻기 위해 그때그때 말을 바꾸는 '오락가락 정치인'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토론 중 롬니는 " 낙태 권리와 광범위한 건강보험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현재 공화당의 정강·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이었다.[프레시안]

[서평] 조명진의 <유로피안 판도라> 도서출판 문화문고(안티쿠스)

'드림팀' 유럽연합의 약점, 이거였구나 그런 말이 있다. 사랑할 때 는 프랑스어 로, 욕할 때 는 네덜란드 어로, 노래할 때는 이탈리 아어로, 신을 논할 때는 독 일어로, 사냥을 할 때는 핀란드어로, 축제를 벌일 때는 스페인어로, 여행할 때는 스웨덴어 로, 사업할 때는 영어로 하라. 일견 타당한 말 같다. 유명한 오페라는 대 부분 이탈리아어로 불려지고, 신학사상에 대 하 조예는 미국보다 독일이 훨씬 깊고, 그 어 떤 말보다 프랑스어가 입에서 녹아나듯 부드럽 게 들리는 까닭이다. 그리고 '더치 페이(dutch pay)'라는 말도 실은 네덜란드어에서 비롯된 것이니까 말이다. 물론 이는 서로 다른 유럽언어에 대한 유럽 인들의 편견에서 비롯된 말이다. 네덜란드어 가 욕할 때 쓰는 언어라는 편견은 영국이 네 덜란드를 깎아내리고자 한 뜻에서 비롯된 말 이었으니까. 더욱이 독일어가 신을 논하는 언 어로 적합하다는 것도 루터의 종교개혁과 연 관하여 비롯된 것이니까. 따지고 보면 27개 회원국을 둔 유럽연합 (EU)은 다언어주의(multilingualism)를 표방 하고 있다. 어느 나라 말을 더 우위에 둘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인구 37만 명이 사용 하는 몰타어가 EU의 공식어로 인정받는데 반 해, 700만 명이 사용하는 스페인 내 카탈루냐 어는 공식어가 아닌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그 만큼 유럽연합의 회원국으로 누리는 영향력

은 대단한 셈이다. 조명진의 <유로피안 판도라>는 유럽연합(EU) 의 국민성, 언어, 창의성, 왕실전통, 유럽통합, 대중문화, 그리고 스포츠 등 다양한 스펙트럼 을 통해 유럽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관점을 전한다. 그야말로 유럽연합의 문화와 정치와 경제와 교육과 예술의 속살을 하나씩 하나씩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을 견제하고 중국에 맞설 대항마 키우는 유럽연합 "유럽 5개국의 창의성을 살펴보았는데 진정한 유럽 연합은 경쟁력은 27개 회원국들의 다양한 창의성을 얼마나 잘 통합하느냐에 따라 결정 된다. 독일과 프랑스가 주축을 이룬 에어버스 가 초대형 여객기(A-380) 사업에서 미국의 보 잉을 앞지른 이유가 바로 다양한 창의성의 통 합과 기술 혁신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45쪽) 이는 유럽의 '드림팀'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 명하는 부분이다. 유럽 연합은 언어와 국민성 과 문화와 경제까지도 차이 나기 마련이다. 그 런데도 그들이 연합한 건 미국의 일국체제와 경쟁하기 위함이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스웨 덴 사람은 제품을 구상하고, 이탈리아 사람은 디자인을 맡고, 독일 사람은 제작하고, 프랑스 사람은 포장을 해서, 영국인이 마케팅을 맡는 다는 이야기도, 그런 배경 속에서 생겨난 말일 것이다. 서로의 장점으로 최고의 시너지 효과 를 발휘한다는 게 그것. "발렌베리 가문은 1938년 이래 집권당인 사 회민주당(SDP)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복지사회 실현을 가능케 한 발판이 이 두 집 단의 협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노동조합을 지지기반으로 장기 집권해 온 사

- 오마이뉴스 -

민당과, 대를 물리며 전략산업에서 기업 활동 을 해온 발렌베리 가문의 안정된 공조체제야 말로 스웨덴 모델의 핵심이다."(114쪽) 이는 스웨덴의 발렌베리 가문의 활약상을 보 여주는 내용이다. 그 가문은 5대에 걸친 세습 을 했어도 오히려 스웨덴의 국민과 여론으로 부터 경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의 복지 국가를 그 가문이 도맡고 있다는 뜻이다. 가 히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주 역인 셈이다. 이쯤 되면 우리의 삼성가문도 그 가문을 부러워하지 않을까? 놀랍게도 2003년 7월에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아들 이재 용 삼성전자 상무가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과 임원단을 만났다고 한다. 삼성도 그 가문의 공 조체제를 본받으려 한 까닭일까? 그처럼 유럽연합은 각 국의 창의성과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을 견제하고, 또 중국에 맞설 대 항마를 키우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도 약점은 있지 않을까? 무엇보다도 통일된 언 어를 갖고 있지 못한 게 큰 약점일 것이다. 현 재 EU가 23개 언어를 공식어로 채택함에 따 라 통번역에 드는 연간 예산도 10억 유로, 우 리나라 돈으로 1조 5000억 원에 달한다고 한 다. 유럽의회도 785명에 달하는 유럽 국회의 원들 간의 의사소통을 위해 60명의 통역사를 고용한다고 한다. 그 밖에도 또 다른 약점들이 있을 것이다. 그 리스의 재정 위기로 인한 도미노 현상의 현실 화라든지, EU 확대와 터키 가입 문제, EU의 탈퇴와 잔류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영국의 선택, 그리고 EU 내 주도권 경쟁 등이 그것이 다. 아울러 유로화로 인한 갈등도 꽤나 큰 골 칫거리라고 하니, 2011년 7월부터 유럽연합과 자유무역협정을 발효한 우리로서도 깊이 생각 해 봐야 할 부분이 많다.

유럽통합의 어제, 오늘, 내일 - 월드코리안뉴스 <유로피안 판도라>는 조명진 박사가 유럽에서 20 년간 비유럽인(non-European) 인사이더로서 활동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인들도 못 보는 유럽통 합의 어제, 오늘, 내일을 다룬 책이다. 유럽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서 사회, 문화, 경제, 교육, 예술, 스포츠 등을 여러 관점으로 들여다본 다. 현재의 모습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를 통해 통합적으로 바라본다. 특히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유럽적인 것들 다루 고 있다. 그리스와 로마 문명 위에 꽃피운 유럽이 매력적인 것은 무엇보다도 다른 문화 정치적 배경 의 나라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통합능력이다. 유 럽인들도 시대의 흐름을 따라 적응하며 살고 있 다.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그 적응의 목적 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며, 세계가 계 속 서구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자신감을 바탕 에 깔고 있다는 점이다. 서구 중심적 사고는 그 증거 중에 하나가 우리 의 지정학적 위치를 ‘극동(Far East)’ 으로 아무 런 비판 없이 수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극동’ 이란 바로 유럽을 중심으로 바라보았을 때 ‘동 쪽 끝’이란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자주적 관점 에서 볼 때, 유럽은 ‘극서(Far West)’ 이어야 한 다. 그런데 유럽을 ‘’극서로 부르는 사람은 보지 를 못했다. 즉 ‘극동’ 은 당연한 것이고, ‘극서’ 는 낯설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자체가 우리의 세계 관이 서구 중심적이라는 것이다. <유로피안 판도라>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피 상적인 유럽을 예찬하는 것이 아닌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인간 군상들의 모습과 그 모습 속에 감추어진 유럽인들의 실상과 저력을 이 책에서 조 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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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 스 . 속 . 뉴 . 스

조문행렬 100여m…"첫날 1만여명 다녀가" 지난 3일 향년 92세로 별세한 통일교 창시 자 문선명 총재의 빈소가 마련된 ‘통일교 성 지(聖地)’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 조 문객을 맞은 첫날인 6일 오전 6시께부터 청심 평화월드센터 주변은 조문객이 타고 온 차량 과 관광버스로 가득 찼고 참배객 행렬도 100 m가량 이어졌다. 통일교는 이날부터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늘린 14일까지 9일간 신도와 일반 참배객의 조문을 받기로 했다. 빈소에서는 성화(聖和)위원장을 맡은 7남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33) 내외를 비롯한 자녀와 통일교 관계자들이 참배객을 맞았다. 성화는 통일교에서 타계를 의미한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김을동·정병국 새누 리당 의원, 정태익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봉 호 전 국회의장, 한화갑 전 민주당 고문, 임채 진 전 검찰총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각계의 조화와 조전도 이어졌다. 이명박 대 통령은 박인 주 청와대 사 회통합 수 석 을 대신 보내 조의를 표했 으며 강창희 국회의장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

인 이희호 여사,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류 우익 통일부 장관,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도 조화를 보냈다. 통일교 관계자는 “이날 하루만 일본인 참배 객 3000명을 포함해 1만여명이 다녀갔다”며 “참배 기간 국내 신도와 각계 인사는 물론 전· 현직 국가 수반을 포함해 15만명이 넘는 내외 국 참배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식’이라는 명 칭의 장례식은 오는 15일 오전 청심평화월드 센터에서 진행된다. 성화위 고문은 자승 조 계종 총무원장, 이철승 헌정회 원로회의 의 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 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 82명이다. 고흥길 특임장관, 박지원 민주 통합당 원내대표, 한선교 국회 문화체육관광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성화위원에 포함됐다.[ 한국경제신문]

'어미의 눈물'… 모친살해 10대 앞에서 목 멘 女판사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것도 모 자라 시신을 안방에 놓고 문틈을 공업용 본 드로 밀폐해 8개월 동안이나 숨겨온 고등학 교 3학년생. '패륜아' 라고 불릴법한 충격적인 범죄를 저지른 10대 앞에서 여성 재판장은 끝 내 눈물을 보였다. 서울고등법원의 유일한 여성 재판장인 형사 10부 조경란 부장판사(52·사법연수원 14기). 조 부장판사는 6일 오전 서울고법 서관505 호 법정에서 열린 A(19)군에 대한 항소심 선 고공판에서 검찰과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 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장기 3년6월, 단기 3년을 선고했다. 조 부장판사는 "피고인을 엄히 처벌해야 마 땅하다"면서 "원심의 양형은 무겁거나 가볍 지 않고 적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08년 이후 전교 1등을 해야 한다는 강요 속에 어머니에게 골프채로 100~200대 씩 수년간 맞아왔고, 사흘 동안 잠을 못 자고 밥도 굶은 심신상실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아울러, 순순히 자 백하고 뉘우치고 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조 부장판사는 판결문 말미에 재판 소회를 밝히다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그는 "피고인 부자가 제출한 반성문과 탄원 서로 미뤄 피고인이 올바른 심성으로 아름답 게 성장할 가능성을 감지할 수 있어서 피고인 을 실형에 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에 관 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A군은 지난달 21일 결심공판에서 최후진술 을 통해 "어머니가 그립다. 하늘에 계신 어머니 가 미소 지을 수 있도록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겠다"며 눈물을 흘렸고 국회의원들은 선처 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조 부장판사는 "피고인과 같은 사춘기 자녀 를 둔 어미로서 피고인 부자의 죄책감과 고통 을 가슴 깊이 공감하고 이해한다"며 "가장 낮 은 곳에서 섬김과 봉사를 통해 자신의 모습 을 돌아보고 속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오 히려 유익하다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조 부장판사가 "어미의 심정으로 피고인 부 자가 의지하는 하나님께 피고인의 장래를 위 해 기도할 것을 약속한다"며 주문을 읽는 동 안 방청석에도 눈물이 번져 나갔다.[노컷뉴스]

李대통령, 페이스북 개설…글 올리자 첫 댓글이 이명박 대통령이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사용하기 시작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일부 국가 정 상이 페이스북을 이용 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기는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 com/leemyungbak)를 개설하고 7일 오후 2시 50분께 집무실에서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사진과 함께 첫 글을 올렸다. '국민 여러분 과 조금 더 가까워지기를 소망하며… 세상

사는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 다'란 글에는 1시간 만에 1000여명이 '좋아 요'를 눌렀고 600여개 댓글 이 달렸다. 첫 댓글은 이경민 씨가 단 'ㅠㅠㅠ가카찡 사랑해요~'. 댓글 중에는 '가카는 종신대 통령 하실 생각 없으신지요?' '나는 싸나이 녹차라떼에 22 조 쓰는 싸나이~~' '악수를 두셨네요' 등 부정적인 글도 있고, '끝까지 힘내 주세요' ' 가카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좌빨 빨갱이 새퀴들 어서 처단해 주세요' '매일 오겠습니 다' 등 긍정적인 글도 있다.[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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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 고 . 문

[기고문] 원조 구걸하며 경축행사 벌이는 북한 김정일의 급사로 북한의 통치자가 된 이 제 막 28세의 김정은이 세계의 이목을 끌 고 있다. 이유는 그가 나이도 어린데 벌써 초호화생활을 누리는 데다 아버지 김정일 과 달리 파격적인 행보들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은의 아킬레스건은 경험도, 리더십도, 자신만의 지지기반도 없다는 것 이다. 경험과 리더십을 커버하기 위하여 김 정은이 생각해 낸 것이 이른바 "이미지" 정 치이다. 옷모양ㆍ모자모양ㆍ머리모양ㆍ웃는 모양ㆍ연설하는 모양, 심지어 소년단원들을 포옹하는 모양까지도 김일성과 많이 따라 하고 있다. 아버지 김정일이 북한인민들 속 에서 하도 인기가 없었으니 그를 따라 하 기는 부담스럽고 그 대신 주민들의 신뢰를 받았던 할아버지 김일성의 이미지를 본 따 북한을 통치하려는 것이다. 김일성의 아바 타가 따로 없다. 김정은이 두 번째로 힘을 쓰는 것은 자 신만의 지지 기반을 서둘러 만드는 것이 다. 현재 김정은의 주변에는 아버지 김정 일, 고모부 장성택의 사람들만 가득하다. 김정은만의 사람들이 없다는 것이다. 김씨 국가를 이어가려는 김정은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형국이다. 그래서 김정은은 히틀러 유겐트(히틀러 청소년단)와 흡사한 자신만 의 청소년 "돌격대"를 만드는 사업을 시작 하였다. 김정은은 금년 6월 6일이 "꺾어지 는" 해도 아닌데 사상 최대의 전국 소년단 창립 경축행사를 치렀다. 그는 북한 전역 에서 4만 명의 소년단 대표들을 선발하여 비행기, 선박, 특별열차들까지 동원하여 평 양으로 불러들였다. 태어나 처음으로 "김정

은 영도자"의 "배려"로 비행기와 헬리콥터, 특 별열차들을 타 본 소년단원들은 "감격"에 겨웠 고 이러한 감격과 흥분은 6월 6일 소년단 창 립 당일 김일성경기장에 나타난 "영도자" 김 정은을 보면서 극도에 다다랐다. 외진 산골, 혹은 해변에서 버스 한번 타지 못하고 굶주리 던 아이들이 비행기도 타보고 멋진 옷도 입고 단 며칠간이지만 좋은 음식을 먹자 감동을 한 것이다. 그런 그들이 이 모든 것을 마련해 준 김정은을 보고 마치도 1926년 히틀러를 보면 서 열광하였던 히틀러 유겐트들처럼 환호하고 울음바다에 빠지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히틀러가 제일 먼저 한 일이 바로 자신의 돌 격대들을 만들었던 그런 사례를 김정은이 뒤 따라 하는 것이다. 김정은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7일 북한 청년절을 맞으며 평양에서 대규모 경축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대회에는 전국 각 지에서 선발된 1만 명의 대표들이 참가하였 다. "김정은이 청년대표들을 직접 평양에 초청 하시였다"고 북한이 밝힌 것으로 보아 이 행 사도 김정은이 직접 계획한 것이다. 북한 창 건 후 이제까지 청년절을, 그것도 역시 "꺾어 지는 해"도 아닌데 이렇게 크게 경축한 일은 없었다. "청년들이 5백만 자루의 총, 5백만 개 의 총폭탄이 되어 김정은의 예비전투부대, 별 동대가 되자"(북한 청년동맹원 수가 대략 5백 만 명이다)고 청년대표들은 소리를 질렀고 경 축대회는 마치 히틀러 돌격대의 "충성대회"처 럼 광기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김정 은은 老年, 中年세대에 자신만의 사람들과 지 지 기반이 없으니 이렇게 청소년들을 통해 새 롭게 자신의 돌격대, 별동대 즉 김정은 유겐

트(KJU-JUGEND)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자신의 기반을 만드는데 돈이 많 이 든다는 것이다. 북한은 김정일이 야심차 게 십여년 이상을 준비해 온 "강성대국"을 올해 4월 15일에 선포하지 못하였다. 북한 의 프로파간다도 백성들이 굶주리는데 강 대국이 되었다고 말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다. 그러나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을 제작, 발사하였고 이른바 "태양절 100돌" 기념 대 규모 군사 퍼레이드, 경축 야회, 봄 축전, 불꽃놀이 등에 수많은 외화를 탕진하였다. 여기에 사상 유례없는 소년절, 청년절 행 사에까지 막대한 자금과 노력을 투입했다. 지금 북한의 경제는 붕괴될 만큼의 위 기 수준이고 국고 재정도 바닥이다. 오직 김씨가문의 돈줄, 즉 "수령경제"만 살아있 을 뿐이다. 이같이 심각한 지경에 빠져있 는 북한이 김영남 최고상임위원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영일 국제비서를 비롯 한 최고위 간부들을 중국과 동남아 심지어 아프리카 나라들에까지 보내 원조와 식량 을 구걸하고 있다. 현지 북한 공관들도 열 심히 해당 국가들에서 식량 지원을 요청하 고 있다. 김정은은 자신의 돌격대, 별동대 들을 만드는 데는 아낌없이 돈을 쓰면서 인민들이 먹는 것은 외국에 구걸하는 이 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정은은 자 신의 김씨가문 체제를 유지하는 것에만 관 심이 있고 인민들이 굶건, 수해를 겪건 안 중에 없는 것이다. 이런 북한의 김정은 체 제에 동정심을 느끼며 지원해 주는 국가 가 과연 있을까? 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전략실장)

영국생활

中 정부, 어린이 인체실험 허용 파문 중국 정부가 자국 어린이에 대한 유 전자조작 쌀 실험에 찬성한 것으로 알 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징화스바오 등 현지 언론은 중국 정부가 한 미국 대학이 진행한 유전자조 작 쌀 실험에 자국 어린이를 피실험자로 쓰도록 허용한 사실이 드러나 국민들로 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1일 출간된 ' 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한 편의 논문이 실 리면서 알려졌다. 미국 터프츠 대학 연구팀은 '골든 라이 스(Golden Rice)'라는 유전자조작 쌀에 비타민A가 함유됐는지를 확인하고자 실 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로 중국 후난성 지역의 어린이를 선정했다. 문제는 이 연구에 중국 질병통제예방센 터, 의학과학원 등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실험 책임자인 터프츠대학 의 중국인 교수 탕광원은 학교 대변인을 통해 "후난성 어린이 72명에게 유전자조 작 쌀을 먹게 했다"면서 "중·미 양국 기 관의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국민들은 정부가 자국 어린이에 대한 인체 실험을 허용했다는 점에 격 노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인이 실험용 쥐 가 됐다", "정부가 돈을 받고 어린이들을 인체실험에 팔아 먹었다", "그럼 당신들 이 먹지 애들을 왜"라면서 자국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매일경제]


THE UK LIFE

국 . 제 . 뉴 . 스

뉴스위크, "한국 무력으로 독도 점령…비이성적" 미국 시사주간 지 뉴스위크가 일본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두 둔하는 독도 관 련 기사를 아시 아판 최신호(10 일 자)에 커버스 토리로 실어 파 문이 일고 있다. 뉴스위크는 ' 일본 대 한국, 암초 위의 외교(Japan vs Korea, Diplomacy on the Rock)'라는 제목의 기사에 서 일본에 대해서는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문제를 다루자는 입장’이라고 전한 반면, 한국 에 대해서는 ‘무력으로 섬을 점령, 비이성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비판했다. 또 양국이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근거를 설명하며 “그 섬은 1905년 (일본) 시마 네현에 편입됐으므로, 일본의 한국 병합 전부 터 이미 일본 땅이었다”는 일본의 주장을 그 대로 소개했다.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1952년 이승만 대 통령이 일방적으로 해상 경계선을 선포하고 2년 후 병력을 보내 섬을 점령했다”고 적었다. 이 기사는 뉴스위크 도쿄 특파원이자 일본 판 뉴스위크 편집장인 요코다 다카시가 썼다. 요코다 다카시는 특히,“한국인들이 비이성 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일본 우익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서도 “정치가로서 진실성에 의문을 품게 한 다”고 했다. 또한 ‘폭주하는 한국, 이해하기 어려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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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범에 美 '단죄의 칼'…한국은 솜 ' 방망이'

회로’와 같은 자극적인 문구를 제목과 부제목으로 달기도 했으며, 시종일관 한국의 입장을 비판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6일 “뉴스위크의 기사는 잘못되고 대단히 편향된 시각에 입각한 기사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적절한 방식으로 반박 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스위크 코리아 측은 최신호(9월 12일 자)에서 “아시아판의 일방적인 논조를 감안해 한국판에 이 기사를 게재하지 않았다”고 밝혔 다.[노컷뉴스]

미국에서 22년 전 어린이를 성폭행하 고 살해한 범인에 대한 사형이 집행된 다. 미성년자를 짓밟는 흉악범에게 내 려지는 단죄의 칼이다. 유사 범죄에 ‘솜 방망이 처벌’만 하는 우리나라와 다르 다. 국내에서도 실질적으로 폐지된 사형 제를 다시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 어지고 있다. 반대론도 만만치는 않다. 4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에 따 르면 1990년 당시 9살이던 여아 베키

김정은과 2009년부터 동거…리설주는 누구? 리설주는 1989년 평양 출신이다. 당·내각 간부나 경제적 특권층 자녀가 진학하는 '금 성 제2중학교'(음악 전문학교)와 금성학원을 졸업하고 중국에서 성악 연수를 했다. 대 북 소식통은 "리설주가 세습적 특권층(김씨 일 가 최측근)이나 최고위 층 집안은 아니지만, 경 제적으로 상당히 넉넉 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 했다. 평양 출신 탈북자 에 따르면 리설주는 재 학 당시 시계를 차고 보 온 도시락을 들고 다니 며, 통 좁은 검정 바지와 셔츠를 입는 등 '부잣집 티'가 뚜렷했다고 한다. 반면 음악적 재능은 평 범했다고 한다. 김정일이 참석하기 때문에 최고의

1016호

학생들만 출연하는 '설맞이 공연'에 선발된 적이 없다. 고음(高音) 처리가 미숙해 독창 단에도 들지 못했다. 그러나 리설주는 김 정은의 마음을 사로잡은 덕분에 2009년 쯤 '보천보전자악단' 가 수로 발탁됐고, 2010년 하반기 김정일이 관람 하는 '은하수 악단' 무 대에도 섰다. 특히 2010 년쯤 김정은의 아이(아 들이란 소문이 많음)를 낳은 이후 '왕세자비' 대 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 졌다. 결혼 시점은 불분 명하다. 대북 소식통은 "2009년쯤부터 동거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식 결혼은 올해 초쯤인 것 으로 추정한다"고 말했 다.[조선일보]

오코넬을 성폭행 하고 살해한 혐의 로 사형을 선고받 은 도널드 묄러(사 진)에 대한 형 집행 이 오는 10월28일 에서 11월3일 사이 사우스다코다주에 서 이뤄질 예정이 다. 묄러는 오래전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법적 논란으로 집행일이 계속 미뤄져 왔다. 베키는 1990년 5월8일 사탕을 사려고 집 근 처 편의점에 갔다 변을 당했다. 그는 이튿날 아침 링컨 카운티의 야산에서 주검으로 발 견됐다. 묄러에게 성폭행 당하고 살해된 뒤 버려진 것이다.

"범인 목숨 끊어져야 정의 실현된다"는 미국 뉴욕주에 사는 베키 부모는 2500㎞ 이상 떨 어진 사우스다코다주로 직접 가 범인의 최후 를 지켜보기로 했다. 장애인 보조금으로 매달 720달러를 받으며 어렵게 살아가는 이 부부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경비 4000달러를 모았다. 모친인 티나 컬은 처형 장면을 직접 봐야 하느냐는 물음에 “부모 입장이 되기 전에는 그 심정을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아동 성폭행 범죄에 대해 관용이 없 다. 최소 25년의 징역형으로 엄벌하며 6개주( 텍사스,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 몬태 나, 루이지애나, 조지아)에서는 사형까지도 시 킨다. 미국에서는 1976년 사형제가 부활한 이 래 현재 33개주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1304건 의 사형이 집행됐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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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 구 . 촌 . 화 . 제

영국생활

강아지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놀라운 사실 7가지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 강아지라는 것 에 대해 이론을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강아지는 인간의 반려 동물로 자그마 치 1만5천년을 함께 살아왔다. 많은 가정에 서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고,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동물이지만 잘 알려 지지 않은 강아지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을 미 국 인터넷 과학전문 뉴스 사이트인 라이브 사 이언스가 보도했다.

1. 냄새로 사람의 병을 알아낸다 주인이 암이나, 당뇨병, 간질 등을 앓고 있다 면 강아지가 이 사실을 제일 먼저 알게 된다. 많은 연구에서 강아지들에 훈련을 시킬 경우 폐암과 유방암, 피부암, 방광암, 전립선암 등 을 찾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 원들은 강아지의 이런 능력이 암세포에서 나 오는 독특한 냄새를 찾아내는 뛰어난 후각 때 문으로 보고 있다. 강아지들은 또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봉사 동물로 활용된다. 특별히 훈련 받은 강 아지는 환자의 혈당 변화에 따른 냄새를 감지 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환자에게 알려준다. 강아지에 대해 여러 연구보고 가운데 가장 신기한 것은 간질 환자의 발작이 시작되기 45 분 전에 이를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이다. 강아 지의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어떤 냄새나 미묘한 행동 변화를 인지하는 능력에서 기인할 것으로 추 정되고 있다.

2. 온순한 강아지가 더 오래 산다 학술잡지인 <어메리칸 네츄럴리스트> 2010 년 6월호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56가지 견종

을 상대로 성격, 성장속도, 에너지의 사용, 수 명 등을 비교한 결과 순종하고, 복종하는 강 아지가 오래 사는 반면 용감하고, 공격적인 견 종은 일찍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격이 사 나운 개는 상대적으로 빨리 자라고, 보다 많 은 에너지를 필요로 했다.

3. 강아지도 질투를 한다 강아지들도 자신이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 한다는 사실을 안다고 한다. 2008년의 미국 의 국립과학아카데미 회보에 실인 논문에 따 르면 똑 같은 행위를 했는데 어떤 강아지는 칭찬을 받은 반면 다른 강아지는 칭찬을 받 지 못할 경우 칭찬을 받지 못한 강아지는 흥 분하면서 자신의 몸을 끍어대거나, 칭찬을 받 은 강아지의 시선을 피한다고 한다. 또한 이들 강아지는 혼자 있고 대가를 받지 않을 경우 에 비해 그 행위를 훨씬 빨리 멈추어 버렸다. 강아지의 질투는 사람만큼 세련된 것은 아 니다. 일례로, 자신이 빵을 갖고 있다면 다른 강아지들이 소시지를 갖는다고 해서 신경을 쓰지 않고, 자신은 간식을 얻기 위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반면 다른 강아지는 공짜 로 스낵을 얻는다고 해서 질투하는 일은 없 다. 연구진은 자신들의 연구 결과에 대해 질 투가 영장류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확실한 증 거라고 평가했다.

4. 포유류 가운데 가장 다양한 외모 기운이 없어 보이는 바셋 하운드로부터 윤기 나고 날씬한 바이마라너에 이르기까지 강아지 들은 매우 다양한 외관을 갖고 있다. 2010년 과학잡지 어메리칸 네추럴리스트에 실린 논 문에 따르면 견종에 따른 두개골의 차이는 포

유류의 완전히 다른 종 만큼이나 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 콜리와 페키니즈의 두개골 차이는 고양이와 바다코끼리의 차이만큼이나 크다. 이런 다양성으로 인해 강아지는 유전자의 역 할을 연구하는 좋은 대상이 된다. 즉, 특정 유 전자와 강아지의 특징 간의 관계를 분석함으 로써 유전자의 기능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5. 표정만 불쌍해 보일 뿐이다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정해진 장소에 변을 보 지 않았다는 이유로 강아지에게 야단을 치면 눈치를 살피면서 불쌍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 나 이는 잘못을 인정해서 짓는 표정이 아니라 단순히 질책을 하는데 대한 반응일 뿐이다. 강아지들이 금지한 음식을 먹었다고 생각해 주인이 혼을 내면 강아지들은 실제로 그 음식 을 먹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잘못했다는 듯 한 표정을 짓는다. 실제로, 간식을 훔쳐 먹었 다고 오해를 받은 강아지가 야단을 맞을 경 우 훔쳐 먹은 강아지 보다 오히려 더 죄를 지 은 것 같은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결국, 강아 지의 슬퍼 보이는 눈빛은 마음을 반영한 것 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6. 2살 아이 수준의 지능 2009년 미국 심리학회에서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강아지들은 2살 아기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다. 보더 콜 리가 가장 지능이 높은데 200 단어를 이해하는 강아지들도 있다. 푸들 과 독일 세퍼드, 골든 리트리버, 도버만 등이 가장 똑똑한 5대 견종에 속한다. 보다 오래된 견종인 사냥개와 불독 등은 상대적으로 지능 이 떨어진다. 사람에 대한 친밀감이 높게 개량 된, 최근의 견종에 비해 오래된 견종들은 냄새

맡기와 사냥을 잘 하도록 길들여져 왔기 때 문에 두뇌보다는 근육이 더 잘 발달돼 있다.

7. 병을 감염시킬 수 있다 강아지는 인체에 해로운 병균을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광견병이다. 치명적인 신경게 질병인 광견병은 예방주사 로 막을 수 있다. 간혹 강아지의 사료가 살모 넬라균의 오염에 의해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 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2003년 베테러너리 레 코드(Veterinary Record)지에 실린 개회충에 대한 논문이다. 개회충은 강아지의 내장에서 자라지만 사람의 눈 속에서도 살 수 있기 때 문에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개회충은 사람 의 심장이나 폐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다. 사람 이 개회충에 감염되는 경우는 별로 없고, 강 아지를 수의학 적으로 적절하게 돌보기만 하 면 개회충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 개회충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강아지를 만진 후 음 식을 먹을 때 손을 씻는 것이 좋다.[노컷뉴스]


지 . 구 . 촌 . 화 . 제

THE UK LIFE

애견 납치 사건, 범인을 찾습니다 미국에서 '애완견 납치 사건'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애견을 납치한 후 주인에게 협박을 해 거액

'세계 최강의 군대'.... '군인의 극강 인내력' 감탄

을 뜯어낸 이 사건은 최근 미국 조지아 주 린드버그에서 일어났다. 7살 난 말티 즈의 주인인 피해자는 납치 용의자로 부터 사진과 협박 문자를 받고 큰 충격 에 빠졌다. 용의자가 보낸 사진에는 애 처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그녀의 애 견이 나온다. 애견의 머리에는 총기가 겨눠져 있다. "3.000달러를 보내지 않 으면 애완견을 총살하겠다"는 것이 용 의자의 협박이었다. 총살 위협을 받은 말티즈는 랩톱 컴퓨터, TV 등과 함께 그녀의 집에서 사라졌다. 누군가 집 에 침입해 물건과 함께 개를 들고 달아났다는 것이 피해자의 설명이다. 사진을 본 피해 여 성은 용의자와 흥정(?) 끝에 1,000달러로 몸 값을 깎았고, 개는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한 여성이 유명 악어농 장에서 스스로 몸을 던 져 악어밥이 된 일이 발 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 일의 5일자 보도에 따르 면, 36세의 태국 여성은 남편에게 의사를 만나러 간다고 말하고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55)은 아내의 행방을 찾던 중 방콕 인 근의 유명한 악어농장으로 향하는 길의 CCTV 에서 아내의 모습을 포착했고, 이내 아내가 숨 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악어 농장의 직원이 내게 어떤 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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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하면 女 가슴을.. 日 엽기 모금 행사 `충격`

아왔다. 현금과 개를 교환했는데, 가방 속에 개가 들어 있었다는 것이 피해자의 설명이다. 조지아주 경찰은 이 사건이 '매우 희귀한 사 례'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개 납치 사건 또한 중대한 범죄라고 경찰은 강조했다. 현재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한 수사에 착수한 상 태다.[팝뉴스]

우울증女, 유명 악어농장서 스스로 '악어밥' 충격 해외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존경스럽다거나 무섭다거나 잠깐이지만 숨이 턱 막힌 다는 감상평도 있다. 군인들이 물구나 무를 섰는데 머리로 몸을 지탱하고 있 다. 엄청난 인내력이자 내공이다. 사진 은 나이지리아 관련 커뮤니티와 유명 SNS에서 급속히 유포되면서 화제를 낳았다. 보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 는 게 사실이다. 사진 속 상황을 두고 지나친 얼차려라는 비판과 우려가 많 지만 “세계 최강의 군대”라는 소수 의 견도 있다.[팝뉴스]

1016호

스스로 몸을 던져 '악어 밥'이 된 일이 발생했다고 말해줬다. 인상착의 등을 들으니 아내가 분명했다." 면서 "하지만 농장 측에 서 사건조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악어농장 직원은 "누가 봐도 고의적으로 악어 우리에 몸을 던진 자살 이었다."고 증언했지만 농장 측은 사고발생 자 체를 부인하고 사고 장소의 공개를 꺼려해 해 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피해여성의 남편은 "농장 측 대변인에게서 전 화가 왔으며, 조용히 이 사건을 합의하고 싶 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아내는 오랜 시간 우

최근 일본에 서 '모금'이라 는 명분을 내 세워 여성의 가슴을 만지게 하는 행사가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미국 허핑턴포 스트는 8월 25일과 26일 일본 도쿄에서 성인방송 파라다이스 TV가 '도쿄 가슴 페스티벌 2012'를 개최하고, '스톱 에이즈' 라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행사는 에이즈를 예방 및 치료 기금을 마련한다는 취지 로 개최됐으며, 참가자들이 약 1000엔 (약 1만4400원)을 기부하면 행사 현장 에서 성인영화(AV) 배우의 가슴을 만지 는 형식이다. 행사 주최 측은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참가할 수 없고, 위생을 위해 손을 소독 하도록 하는 등 나름의 원칙도 공지했다. 이틀간 이 행사에 4690명이 420만 4836(약 61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 려졌다. 파라다이스 TV는 모금액 전부 를 공익재단법인 에이즈예방재단에 기부 했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울증을 앓았기 때문에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 다. 하지만 농장 측에서 이번 사고 자체를 부 인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서울신문]


생 . 활 / 건 . 강

24 2012년 9월 13일 (목)

영국생활

세계 최고의 건강식품 20가지는? '살구'

칼륨, 비타민 A와 C, 베타카로틴, 리코펜이 들어 있다. 살구는 비타민 E도 풍부 하게 함유하고 있어 간암 방지에 효과적이라 는 연구결과가 있다. '아스파라거스' 비타민 A, B, C와 B6 는 물론 철분, 칼륨, 칼슘, 마그네슘, 크롬 등 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한 글루타티온이 들 어 있어 활성산소와 발암물질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바나나'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섬 유질과 비타민 C, B6가 많다. 바나나에 있는 칼 륨은 혈압과 근육에 대단히 좋은 작용을 하며, 비타민 B6는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다. '바질' 이탈리아나 태국 요리에 주로 쓰이 는 허브의 일종으로 철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 다. 불안감을 완화시키며, 여드름의 원인이 되 는 세균을 퇴치하는 데 도움을 준다. '검은 후추' 세균을 없애고, 소화기관 의 활동을 돕는다. ‘농업 및 식품화학 저널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에 실린 최근 연구에 따르면 검은 후추에서 톡 쏘는 맛을 내는 성분은 지방세포의 생산을 억 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미' 백미와는 달리 겨를 벗겨내지 않 기 때문에 철분과 섬유질이 풍부하다. 비타민 E를 지니고 있고, 산화 방지작용을 하는 안토 시아닌이 블루베리보다 많다. '당근' 비타민 A의 창고로 시력을 높이 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섬유질과 칼륨, 비 타민 C와 K를 비롯해, 면역체계와 피부를 보 호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고추'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당뇨병 과 암을 퇴치할 뿐 아니라 살을 빼는 데도 뛰 어난 효과가 있다. '감귤류' 오렌지, 자몽, 레몬, 라임 그리 고 탄제린 등 감귤류에는 비타민 C와 포만감

을 주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또한 여성들의 뇌 졸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 있다. '마늘' 유방암과 전립선암, 대장암 등 각종 암을 예방하는 산화방지제 덩어리라 할 만하다. 세균과 바이러스를 동시에 물리치는 천연 면역 촉진제이며 심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킨다. '대마 씨' 대마는 마약인 마리화나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소화가 잘되는 완벽한 식물 성 단백질의 공급원이다. 오메가3와 오메가6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심장병과 동맥경화증 예 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연구가들은 보고 있다. '히카마' 중남미에서 자라는 콩과류. 섬 유질이 풍부한 저칼로리 식품이어서 다이어트 에 적합하다. 비타민 C와 K의 함유량도 높다. 미 국립암연구소(American Institute of Cancer Research)는 히카마 뿌리의 바삭한 식감 때문 에 칩류를 대신할 건강식으로 추천하고 있다. '키위' 블루베리와 함께 슈퍼 푸드로 꼽히 는 영양 만점의 과일이다. 비타민 C와 E, 칼륨 그리고 항산화제 루테인이 다량 들어 있다. 시력 을 보호하고 시력 감퇴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 '망고' 섬유질과 펙틴, 비타민 A와 C 그 리고 B6의 덩어리다. 면역을 촉진하고 시력을 보호하며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조절한다. 암 예 방에도 효과가 있다. '올리브' 심장을 보호하는 불포화지방이 풍부할 뿐 아니라 올레오캔탈이라 불리는 화학 물질이 염증을 방지한다. 염증은 관절염과 성 인형 당뇨병의 원인이다. 올리브 속에 있는 폴 리페놀은 인지기능을 높여준다. '양파'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심 장발작이나 심부전 위험을 줄인다. 전립샘암에 걸릴 확률도 낮춘다. '오레가노' 피자 토핑에 쓰이는 허브의 일종. 오레가노 한 티스푼에는 같은 양의 생 시금치보다 3배나 많은 노화방지제가 들어 있

다. 뼈를 튼튼하게 유지시키는 비타민 K도 많이 들어 있다. 하루 한 숟가락 을 섭취하라. '파파야' 면역을 촉진하는 비타 민 A와 C가 들어 있고, 소화를 원활 하게 한다. 리코펜과 카로티노이드, 크 립토크산틴은 자궁경부암을 퇴치한다. '파인애플' 파인애플 조각 한 컵에는 1일 권장량의 130%에 달하는 비타민 C가 들어 있어 면역체계를 강 화시킨다. 파인애플 주스는 염증을 줄이는 효 소가 있어 혈전을 막고, 몸이 항생물질을 흡 수하도록 돕는다. '다임' 다임 향료 한 스푼에는 1일 권장

량의 7%에 해당하는 철분이 들어 있다. 비타 민 A, C, E, K도 함유하고 있다. 다임에 있는 노화방지 성분의 오일은 실험결과 늙은 쥐의 지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한잔 마시고 일하면 목 통증 완화 사무실에 오랫동안 앉아 일 하는 직장인은 목이나 등 근 육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 다. 이런 사람들은 일을 시작 하기 전에 커피 한 잔을 마시 면 좋을 듯하다. 노르웨이 수 나스 회생병원 연구팀이 연구 한 결과 컴퓨터 앞에 앉기 전 커피를 마시면 목과 등의 만성 통증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 났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48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 중 22명은 목과 등의 만성 통증을 겪고 있 었고, 26명은 그렇지 않았다. 연구는 애초 에 사무실 근무로 인한 통증 증상을 살펴 보기 위해 시작했으며, 카페인의 효과에 대 한 것은 아니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

이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시작하 기 전 커피나 차를 자유롭게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 중 19 명이 커피나 차를 마셨다. 단, 연 구팀은 이들에게 한 잔 이상 마 시지 않도록 했다. 또 수면으로 인한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아침 에 일어났을 때의 상태가 어땠는 지를 알려주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90분 동안 책상 앞 에 앉아 마우스만을 사용해 컴퓨터 일을 했 다. 그 결과 커피를 마신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일하는 동안 통증을 덜 느꼈다. 이는 만성 통증이 있는 이들이나 그렇지 않 은 이들 모두에게 공통적이었다. 일을 시작 하기 전 커피를 마신 이들은 컴퓨터 업무를 마쳤을 때 통증의 강도가 낮았다고 밝혔다.


THE UK LIFE

생 . 활 / 건 . 강

최진실과 우울증 지난 일요일 한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몇 년 전 숨진 탤런트 최진실을 떠올렸다. 고(故) 최진실의 자녀 환희와 준희 남매가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예고편 에 출연, 동요를 부르는 화면을 보고 잠시 눈 시울이 붉어졌다. 순대국집에서 기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 며 환한 미소를 짓던 최진실의 생전 모습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10월 최진실의 자살 소식은 팬 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던졌다. 뉴스를 다루는 기자들도 그의 자살이 믿기지않아 몇 번의 확 인 과정을 거쳐야 했다. 최진실은 조성민과의 이혼 등으로 심한 마 음고생을 겪었지만 늘 밝은 모습을 잃지않아 충격의 강도는 더욱 컸던 것 같다. 최진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은 바로 우 울증이었다. 일부 네티즌의 악플에 시달리던 그는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우울증은 스타들의 대표적인 질병 가운데 하나다. 지난 3월 가수 휘트니 휴스턴도 우울 증으로 인한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연예계는 워낙 부침이 심한 곳이라 우울증 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 한동안 자신을 비추던 스포트라이트가 갑자기 사라지면 스타들은 깊은 좌절감과 함께 우울감을 호소하게 된다. 우울증이 다른 질병에 비해 더욱 위험한 것 은 높은 자살률 때문이다. 지난해 국회 보건 복지위 소속 주승용(민주당) 의원이 건강보 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2009~2010년 자살원인 유형별 현황’에 따르면 정신건강의 학과적 문제로 인한 자살이 1위를 차지했다. 우울증 환자의 3분의 2가 자살을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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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면 심장이 빨리 뛴다구요?

10~15%는 실제로 자살을 한다. 한 우울증 환자는 “다니던 회사의 10층 창문 을 기웃거리던 적이 있었다. 왜 유명인들이 높 은 곳에서 뛰어내려 죽음을 택했는지 이해가 간다. 그들도 우울증을 앓았을 것”이라고 했다. 탤런트 박진희는 ‘연기자의 스트레스와 우 울 및 자살생각에 대한 연구’(2009년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논문)‘를 통해 “연기자 10명 중 4명이 우울증세를 겪고 있으며 자살을 구 체적으로 생각해봤다”고 강조했다. 박진희는 “연기자들은 불안정한 직업 때문 에 가장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화려한 조명 아래 자신을 숨겨야 하는 것도 큰 고충” 이라고 했다. 우울증의 원인은 뇌 안에 있는 신경전달물 질(세로토닌 등)과 호르몬 이상, 생체 리듬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유전적, 환경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우울 증상이 2주이상 지속되거나 식욕이 없고 잠을 이루기 힘들면 반드시 정신건강 의학과를 찾아야 한다. 장기간의 우울증에 도 불구, “정신력으로 이기겠다”는 생각은 아 주 위험하다. 증세가 악화돼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 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 두근 빨리 뛰는 현상은 사람의 느낌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오히 려 부정맥 같은 심장박동에 생 기는 문제를 줄일 수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의료센 터의 심장전문의 아더 클라츠키 박사팀은 1979~1985년 18~90 세 13만여명의 54명 회원들을 대상으로 커 피와 차를 마시는 습관에 대해 설문 조사 를 했다. 조사는 인종과 흡연유무와 상관없 이 이루어졌다. 이들 중 약 2%는 심장박동 장애로 입원한 적이 있었고 50%는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 증세가 있었다. 설문결과 연구 대상자의 14%는 하루에 커 피를 한 컵 이하로 마셨고 42%는 1~3컵씩 마셨다. 17%는 4컵 이상을 마셨으며 27%는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았다. 연구진이 조사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2008년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에 4컵

가족들도 집안에 우울증 환자가 있으면 ‘비 상’을 걸어야 한다. 그들에게 늘 관심을 기울 이고 보살펴야 한다. 증세가 심할 경우 혼자 있게 내벼려둬선 안된다. 불편하더라도 가족 1~2명이 환자와 함께 한방에서 자는 게 좋다. 보건복지부가 내년부터 우울증 등 정신건 강 질환을 정기검진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 라고 한다. 정부도 우울증의 심각성을 인식 한 것이다. 최근 연예인들이 방송에 나와 “우울증을 앓 았다”는 고백이 잇따르고 있다. 과거와는 다른

이상 커피를 규칙적으로 마 시는 사람은 부정맥과 같은 심장박동 장애로 입원할 위험 이 18% 낮아지고 하루에 1~3 잔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입 원할 위험이 7%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심장박동장애 를 일으키는 것은 아데노신 이라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근육 세포의 활동과 심장 근육 세포 복구 등을 방해해 심장 박동 장애에 걸리기 쉽게 한다. 연구 진은 카페인이 아데노신의 활동을 방해하 는 것으로 추정했다. 아더 클라츠키 박사는 "이 조사결과가 카 페인의 섭취와 심장박동 장애 간의 인과관 계를 분명하게 밝히지는 못했지만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혹은 심장박동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카페인 섭취가 그들에게 심각 한 심장박동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 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모습이다. 우울증은 숨길 필요가 없다. 정신건 강의학과 출입을 머뭇거려서도 안 된다. 치료 가 가능한 ‘마음의 감기’일 뿐이다. 고(故) 최진실의 자녀 환희, 준희 남매는 엄 마처럼 연예인이 꿈이라고 한다. 악착같은 ‘또 순이’ 최진실이 ‘마음의 감기’에 쓰러진 게 지 금도 믿기지 않는다. 자신의 몸을 좀더 돌봤 더라면, 가족이나 친구와 자신의 병을 심각하 게 상의했더라면... 오랫만에 환희와 준희 남매 얼굴을 보면서 부질없는 상상을 해본다.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26 2012년 9월 13일 (목) /사/설/ '죽음의 질' 높이기 영국 이코노미스트지(誌) 산하 연구소가 2년 전 OECD 30개국을 포함해 세계 40개국을 대 상으로 각 나라 사람들의 '죽음의 질(Quality of Death)' 순위 를 매겼다. 죽 음에 대한 사 회 인식, 임종 과 관련한 법 제도, 임종 환자 의 통증과 증상 을 관리하는 치 료 수준과 비용 부담 등 27가지 를 지표로 얼마 나 품위 있게 죽음을 맞는가 비교한 것이다. 영국이 제일 높은 평가를 받았고 한국은 하 위권인 33위였다. ▶미국 뉴햄프셔주 하노버에 있는 켄달 실 버타운에는 여든안팎 노인 400명이 산다. 이 들을 상대로 생명이 위급하게 됐을 때 심폐 소생술을 받을 의향이 있는지 물었더니 "받 겠다"는 사람은 한 명뿐이었다. 미국에선 이 렇듯 심폐 소생술이나 인공호흡기, 영양 공급 장치에 매달리지 않고 아기가 엄마 젖을 떼 듯 천천히 약을 줄이며 눈을 감겠다는 '슬로 메디신(Slow Medicine) 운동'이 번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 해 25만명이 죽음을 맞고 거의 대부분 병원에서 생을 마감한다. 그런데 의사나 환자나 환자 가족이나 치료에만 관심 이 있지 어떻게 죽음을 맞을 것인가에 대해 얘기하길 꺼린다. 의사들은 "나는 환자의 건 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한다"는 히포크라테 스 선서에 충실해 자기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 해 환자의 생명을 늘리는 걸 사명으로 여긴다.

목숨을 연장하기 위해 때론 병약한 환자 입장에선 고문에 가까운 시술이 동원되기 도 한다. 이렇게 연장된 생명이 얼마나 가 치 있고 질 높은 것인가에 대한 논 의는 많지 않다. ▶김일순 연세 대 의대 명예교 수는 "중환자실 에서 맞는 죽음 이야말로 어쩌면 가장 피하고 싶 은 죽음"이라고 말한다. 중환자 실은 각종 기계의 숲이다. 중환자실을 오 가는 사람들은 온통 모자와 마스크를 쓰 고 있다. 마지막 순간을 가족과 함께 하기 도 좀체 힘들다. 그런데도 한국인들은 보 통 끝까지 치료받으려고 한다. 한국인들은 평생 지출하는 의료비의 절반을 죽기 전 한 달, 25%를 죽기 전 3일 동안 쓴다고 한다. ▶많은 선진국에선 "나는 무의미한 생 명 연장 치료를 원치 않는다"는 문서를 미 리 써두면 나중에 말기에 이르렀을 때 의 료진이 그가 써둔 의사(意思)에 따라 조처 를 하는 제도가 자리 잡았다. 이를 '사전의 료의향서'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뜻있 는 의료계 법조계 종교계 인사들이 모여 ' 사전의료의향서 실천 모임'을 띄운다고 한 다. 모임 취지에 공감해 의향서를 작성한 사람이 벌써 5300여명이다. 자기가 살아 온 인생을 마감하는 방식을 자기 스스로 결정하는 것은 인간이 마지막으로 누릴 수 있는 행복일지 모른다.[조선일보]

영국 보험 바로 알기

영국생활

자동차 보험

보험 가입자들께서 알아두시면 편리한 자 동차 보험의 Terms and Conditions에서 일반적으로 중요하게 사용되는 보험 용어 를 알아 보겠습니다. 보험 용어가 의미하는 내용을 정리하여 알아 봄으로써 자동차 보 험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Foreign Use

Loss and Damage

Injury Benefits

* 가입자가 자동차의 부품이나 일부분을 도난 당했거나, 피해를 입었을 때 수리나 교체 * 새 차량을 구입한 지 12개월 내에 차가 완전히 폐차되었거나, 도난당해서 찾지 못 할 경우 새 차로 대체 * 깨진 차량유리 교체, 차량 Body 수리 * 일정금액까지(금액은 보험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차량에 장착된 오디오, 비디 오 시설 보상 * 일정금액까지(금액은 보험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운전자나 동승한 사람에 대 한 의료비 보상

* 사고로 인하여 본인이나 다른 사람이 사 망 시 일정액까지 보 상(금액은 보험사마 다 다를 수 있습니다) * 사고로 인하여 시 력을 잃었거나 마비 가 되었을 때 일정액 까지 보상(금액은 보 험사마다 다를 수 있 습니다)

Liability to Others

Car Service Cover

* 사고로 인하여 다른 사람이 사망했거나 상처를 입었을 경우 보상 * 사고로 인해 다른 사람의 재산에 피해를 입혔을 경우 보상 * 법적인 소송 비용 * 응급 의료 서비스 비용

* 차량이 호텔이나 식당 등에 주차되어 있 을 때와 수리나 점검목적으로 정비소 등 보관되어 있을 때에 사고 발생시 Cover

* 여행이나 기타 목적으로 영국 이외의 지 역에서 차량 사용시 보험사에 통보를 해 주어야 하는 경우와 자동으로 가입 시에 유럽까지 Cover되는 보험이 있으므로 확 인하고 해외여행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Personal Belongings * 사고, 화재, 도난 등으로 인해 차량 안에 있는 개인의 물품이 도난당했거나 피해를 입었을 경우 일정액까지 보상(금액은 보험 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골프 A-Z/

1016호

드라이버샷 '똑바로 멀리' 보내기

아마추어 골퍼들의 가 장 큰 관심 은 드라이버 샷이다. 그중 에서도 ‘어떻 게 하면 똑 바로 더 멀 리 보낼 수 있을까’가 최 고 관심사다. 이번 주부터 5주 동안 자신의 드라이버 샷을 한번 체크 해 보자. 정확한 다운스윙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는 백스윙이다. 어떠한 백스윙을 하느냐 에 따라 다운스윙도 바뀌게 된다. 거리는 백스윙 때 상·하체의 꼬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잘못 만들어지는 백스윙의 모양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사진 1>과 같이 머리가 오른쪽으로 이동하거나 < 사진 2>와 같이 골반이 오른쪽으로 밀리는 스웨이 동작이 나오면 몸이 정확하게 꼬이는 백스윙을 만들기 어렵다. <사진 3>처럼 백스윙을 크게 하면 어떨까. 이러한 테이크백은 커 보이기는 하지만 팔과 몸이 너무 멀어져 안정감 있는 백스윙을 하 기가 어렵다. <사진 4>와 같이 어드레스 척추의 각을 그 대로 유지하고 턱 밑으로 왼쪽 어깨를 밀어 준다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시작해야 한다. <사진 5>와 <사진 6>을 보자. 이 두 백스윙 톱의 모습에서 다른 점은 뭘까. 오른쪽 골반 이다. <사진 5>는 골반의 위치가 정확하게 잡

혀 있지만 <사진 6>은 오른쪽 골반이 뒤로 빠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울을 오른쪽에 놓고 어드레스할 때 오른쪽 다리의 각을 유지하면서 백스윙을 하는지, 골반이 뒤로 빠지는지 체크해 보자.[한국경제골프]

서지현의

좋은 골프 스윙 의 기본은? 탄탄 한 하체의 받침 과 상체의 부드 러움이 있는 스 윙이라고 이야기 한다. 하체가 받쳐주 고 상체의 회전으로 볼을 치게 되는 데 만약 하체가 받쳐주는 힘이 없다 면 스윙을 하면서 몸이 이쪽저쪽 많 이 흔들리게 되고 볼을 치는데 있어 서 정확도도 많이 잃게 된다. 반면 부드러워야 하는 상체에 과한 힘이 들어간다면 회전이 많이 되지 않 아 거리를 잃게 되고 방향성 또한 나 빠지게 된다. 그렇다고 너무 부드러운 것만 신경 쓰다 보면 오버스윙이나 몸의 다른 흔 들림을 느낄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적당한 힘과 부드러움 이 조합이 되어야 좋은 스윙이 나오 게 되며 또한 한결같은 스윙을 하게 된다. 몸에 무리가 오는 스윙은 본인 도 모르게 자꾸 바뀌게 된다. 하체를 튼튼하게 하고 상체를 부드 럽게 하려면 그에 맞는 운동을 겸하

골프 칼럼 면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체의 힘을 키 우기 위해서 계단 을 많이 오르내린 다거나, 많이 걷 는다거나, 일어났 다 앉았다를 반복

하면 좋다. 상체의 부드러움을 키우기 위해서는 벽을 등지고 서서 상체를 회전시켜서 양손으로 벽을 치는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면 상체의 회전력도 생기고 부 드러움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골프를 잘하기 위해서 혹은 좋은 골프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볼 만 많이 치는 것이 아니라 근육에 필 요한 운동도 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골프 연습이 힘들어지는 겨울 철이 되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근육 운동이나 유연성 운동을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여름철 골프 코스에서 스윙이 망가 졌을 수 있다. 겨울철 연습장에서 스 윙 연습을 한다든지 체력 운동을 열 심히 한다면 내년 여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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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광 . 고

28 2012년 9월 13일 (목)

영국생활

■1023)소망 캡

■1010)Big Cab

■989)UK 미니캡

장, 단거리 운행 환영/명품마을 등 쇼핑 관광 영국내 전 공항 픽업/간단한 이사 최신 네비게이션 장착 8인승 밴 최신 벤츠로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07908 000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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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히드로캡

■1018)Malden Cab(캡 불러)

소중한 여러분의 시간을 신속.정확.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공항 픽업 및 드롭 서비스 보딩 스쿨 픽업 서비스 관광 및 쇼핑 서비스(영국 전지역 가능) 07729 919 818

23년 무사고 경력 런던 교통국(미니캡) 라이센스 보유 공항, 시/내외 픽업 관광 가이드 항상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84 163 0606

생활광고비 1회 £10

생활광고비 카드결제 가능


생 . 활 . 광 . 고

THE UK LIFE

■1026)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1020)Semi-detached House To Let

■1020)Toyota Corolla 1.3 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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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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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2년 9월 13일 (목)

생 . 활 . 광 . 고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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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공 . 지 . 사 . 항

1016호

31

재외선거관리위원회 공지사항 “투표하지 않을 자유도 있지요?”, “왜 우편투표나 인터넷투표는 허용하지 않나요?”, “ 투표소를 지방에 몇 군데 더 설치해서 편리하게 하면 안 되나요?”…… 재외선거를 처음 도입하는 시점에서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재외국민께서는 선거등록을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선거등록은 투표를 하겠다는 의사표시로서 단지 등록만 하여도 후보자나 정당은 그 수에 비례하여 우선적으 로 재외국민을 위한 정책이나 공약개발에 치중할 것입니다. 재외국민에게 참정권은 단지 투표권만을 의미하지 않을 것입니다. 재외국민으로서 관심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스스 로 권리를 찾아야 합니다.

『등록기간 절반 동안 - 315명 등록』 지난 9월 5일은 제18대 대통령선거 재외선거 등록사무를 시작한지 46일째, 총 91일간의 등 록기간 중에서 딱 절반에 해당하는 날입니다. 영국에 거주하는 총 추정 선거권자 수 3만4 천여명 중에서 단 1%에도 못 미치는 유권자만이 등록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남은 기간도 절반이 있으니 희망을 가지렵니다. 앞으로는 많은 분들이 등록 할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를 강화 하겠습니다. 특히, 재영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재영한인회를 비롯한 각 지역의 한인회, 학생회, 종교단 체, 기업체 등의 대표자께서는 소속 회원, 신도,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하여 주시 기 바랍니다.

『지난 제19대 국선 등록자 - 새로 등록해야 투표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 4월에 실시했던 제19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서 등록하였던 분은 모두 1,224명이었 습니다. 그분들도 이번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려면 새로 등록을 해야 합니다. 현행 선거법에서는 매 선거 때마다 선거등록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번 투표한 분이라도 귀국을 하거나 신상에 변동이 생겼음에도 자동으로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해 놓으면 본의 아니게 국내에서는 투표를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국외부재자 - 우편 신고 방법』 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분-대부분 상사 주재원, 유학생 및 그 가족-이나 국내 거소 신고를 하신 분은 국외부재자로서 우편으로도 신고가 가능합니다. 1. 국외부재자 신고서를 출력한다. - 국외부재자 신고서(한글파일) http://ok.nec.go.kr/global/ko/images/main/20120621/file_1.hwp - 국외부재자 신고서(PDF파일) http://ok.nec.go.kr/global/ko/images/main/20120621/file_3.pdf

2. 신고서를 작성한다. http://ok.nec.go.kr/global/ko/images/main/20120621/file_5.pdf 3. 여권에서 사진이 있는 면을 복사한다. 4. 작성된 신고서와 여권 사본을 봉투에 넣어서 우편으로 발송한다.(단, 10월 20일까지 주 영대사관에 도착분만 유효하므로 서둘러서 발송하고 다수의 신고서를 동봉하는 경우 경 로추적이 가능하도록 등기로 발송한다.) 수신: 주영국대사관 (재외선거담당자 앞) 60 Buckingham Gate, LONDON. SW1E 6AJ

『국외부재자 출장 접수안내』 런던 주변의 각 교회, 학생회 등과 지방의 한인회, 학생회, 종교단체 등의 대표자께서는 국 외부재자 출장 접수와 관련해서 일정을 협의(☎ 020 7227 5553, 이메일 yks448@hanmail. net )하시기 바랍니다. ◇ 접수대상 : 국외부재자 신고대상자(국내에 주민등록이 있거나 국내거소신고를 한 자) ※국외부재자 신고서(여권사본 첨부) 대리접수 가능 ◇ 지참물 : 여권사본 1부 ◇ 제4차 : 런던 한인천주교회 - 일시 : 2012. 9. 9 (일, 10:00 ~ 13:00) - 장소 : 104 & 106 Benhill Wood, Sutton, Surrey, UK SM1 3S ◇ 제5차 : 버밍엄 한인교회 - 일시 : 2012. 9. 12 (수, 14:00 ~ 16:00) - 장소 : Greenmeadow Road, Weoley Hill, Birmingham, B29 4DE ◇ 제6차 : 리즈, 쉐필드 - 일시 : 2012. 9. 15(토, 14:00~16:00) - 장소 : 리즈한인교회 Woodsley Road, Hyde Park, Leeds LS6 1SB - 일시 : 2012. 9. 16(일, 13:30 ~ 16:00) - 장소 : 세필드한인교회 The Wesley Hall Methodist Church, Crookes, Sheffield, S10 1UD ◇ 제7차 : 맨체스터 한인교회 - 일시 : 2012. 9. 23 (일, 13:00 ~ 16:30) - 장소 : Palatine Road Didsbury Manchester, Grosvenor St. Aidans Church, M20 6DA ▣ 각종 재외선거 신고서 출력 -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서(한글파일) http://ok.nec.go.kr/global/ko/images/main/20120621/file_2.hwp -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서(PDF파일) http://ok.nec.go.kr/global/ko/images/main/20120621/file_4.pdf


32 2012년 9월 13일 (목)

라 . 이 . 프

“9년간 아버지가 몹쓸짓…이젠 좀 말해야겠다” 친족 성폭력 피해 수기 낸 여성 초등 6학년 때 중절수술까지 말하면 죽여버린다 협박당해 탈출했다 잡히면 가혹한 매질 우리나라에서 처 음으로 친족 성폭 력 피해자가 낸 수 기가 발간됐다. 서 점에 배포된 <눈물 도 빛을 만나면 반 짝인다-어느 성폭 력 생존자의 빛나 는 치유 일기>(이 매진)다. 지은이 은 수연(가명)씨는 초 등학교 5학년 때부 터 9년 동안 목사 인 아버지로부터

역 인근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성실한 30대 직장인으로서 일에 대한 열정을 얘기하는 그 의 눈은 빛났고, 목소리엔 힘이 실려 있었다. 책을 낸 동기에 대해 그는 “내가 겪은 일은 이 사회에 없는 일이 아니고, 나만 겪은 일도 아니며 널리 존재하는 고통”이라며 “내가 입 을 닫고 죽으면 드러나지 않겠지만, 그렇게 묻 어두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 토해 내니 시원하다”며 웃었다. 그러나 어린 시절 그는 9년 동안 누구에게 도 이 사실을 알릴 수 없었다. 아버지가 “다 른 사람한테 말하면 죽여버릴 거야”라고 협 박했기 때문이다. 은씨는 책에서 “나는 좀 말 해야겠다”고 여러번 썼다.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하면서 내 잘못이 아니라 아버지의 잘못인 걸 알게 되고 홀가 분해졌어요. 책에서 ‘아버지에게 수치심종합 선물세트를 드린다’고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왜 아빠를 말리지 못했냐고 물었더니 ‘나 도 죽을 것 같았다’고 하시더군요. 화해를 하 고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가려 했는데 심장 마비로 갑자기 돌아가셨죠. 엄마도 여자로 서 불쌍해요.” 남동생은 “남자들이 읽도록, 좋은 책이 되도 록 잘 써보라”고 지지해줬다. 은씨는 “부모 복 은 없지만 인복이 있는 편”이라며 웃었다. 국 내외 친구들 또한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줘 곧 출판기념 파티도 열 예정이다. 그동안 그는 10년 넘게 여성단체 등에서 성 폭력 피해자 지원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치유 에도 힘썼다. 집단상담, 치유글쓰기, 사이코드 라마 워크숍 등에 부지런히 참가했다. “특히 영화 <도가니>를 보면서 수백만 관객들이 성 폭력을 ‘우리 모두의 문제’로 인식하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고, 일반인들의 공감 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돼 용기를 낼 수 있 었다”고 말했다. 물론 두려움도 있다. 오 해나 편견 탓에 비난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는 “친족 성폭 력 피해를 당한 기간이 길다고 해서 피해 생 존자들이 그 삶을 허용하거나 즐긴 것이 아니 라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며 “이 책은 한 여자아이가 겪었던 ‘폭력’에 관한 얘기이지 ‘성’ 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창피해할 이들은 가해자 자신들입니다. 아 버지에게 끌려가며 시내 한복판에서 저의 피 해 사실을 말하며 도와달라고 했지만 누구도 손 내밀지 않았어요. 제 외침은 ‘커밍 아웃’이 아닌 ‘스피크 아웃’입니다. 세상에 크게 외치 는 거죠. 목숨 걸고 사막을 건너 신세계를 만 난 사람의 이야기처럼 저도 죽다 살아난 것

"창피해할 이는 가해자 자신, 피해자 숨지 말고 도움받길" 가정폭력을 동반 한 성폭력(강간, 강제추행 등)을 겪었다. 초등 학교 6학년 때는 낙태수술도 감당해야 했다. 대학교 1학년 때 여관에 끌려갔다가, 몰래 주 인에게 ‘납치됐다’며 구조 요청을 한 뒤 가까 스로 경찰서로 도망쳤다. 경찰의 적절한 조처 덕에 아버지는 구속돼 7년간 복역한 뒤 출소 했다. 마침 그때 친족 성폭력에 대해선 친고 죄를 폐지한 ‘성폭력 특별법’이 시행돼, 두려 움에 떠는 피해자의 고소 없이도 가해자를 처 벌할 수 있었던 것이다. 10년 동안 피를 토하듯 조금씩 써 내려간 글 을 세상에 내보낸 지은이를 서울지하철 2호선

어린 시절 학교를 마치고 나오면 아버지가 교문 앞에서 기다리곤 했다. 딸이 달아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은씨는 책에서 “나 는 그저 그 사람이 나라는 존재, 그러니까 마 음대로 가지고 놀고, 괴롭힐 나라는 존재를 가 지러 온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그렇게 점점 물 건이 돼가고 있었다”고 썼다. 탈출을 해 잡혀 올 때마다 가혹한 매질과 성폭력이 이어졌다. 엄마는 사실을 알아차렸지만 아버지의 폭력 탓에 겁에 질려 그를 돕지 못했다. 은씨는 가 족에 대해 객관적으로 이해를 하려고 대학원 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30살 때 돌아가 신 엄마와는 그 직전에 화해했다.

영국생활 같습니다. 쓰지 않으면, 신세계가 온전히 열 릴 것 같지 않았어요.” 그는 “피해자들도 이제는 문제에서 뛰어 나와 당신의 문제를 도와줄 빛나는 친구들 을 만나보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피해자를 넘어 생존자가 되어 당신의 눈물도 빛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성폭력 은폐 심각… 추정피해율, 공식통계 8배 신고율 연간 7~10% 불과 친족·친인척 범죄가 절반 여성 탓으로 책임 돌리기 등 일반인 그릇된 통념도 여전 한국의 성폭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공식 통계만 놓고 보면 사 실이 아니다. 성폭력에 대한 유엔의 공식 통 계를 보면, 2009년 여성 인구 10만명당 성 폭력 발생 건수는 영국 79.5명, 독일 59.6 명, 프랑스 37.2명, 한국 33.7명, 일본 6.4명 등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암수범죄’(실 제로는 발생했으나 신고되지 않아 공식 통 계에는 잡히지 않는 범죄)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 은폐된 성폭력 대검찰청이 매년 발간 하는 <범죄분석>을 보면, 2000년 1만여건 이던 강간·강제추행 등 성폭력 범죄 발생 건수가 2010년에는 1만9939건으로 10년 사이 2배로 늘었다. 그러나 성폭력 범죄 신 고율은 연간 7~10% 안팎이라는 것이 전문 가들의 견해다. 2008년 여성가족부 성폭력 실태조사를 보면, 10만명당 성폭력 피해율 은 공식 통계의 8배인 467.7명으로 나타났 다. (40면에 계속)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THE UK LIFE

1016호

TV속 영화 !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9월 13일 (목)

9월 16일 (일)

Lethal Weapon 3 (1992)

Two for the Money (2005)

A Beautiful Mind (2001)

The Medallion (2003)

9:00pm - 11:20pm (Channel 5) Cast_ Mel Gibson, Danny Glover

11:20pm - 1:30am (BBC 1) Cast_ Elisha Cuthbert, Daniel Gillies 9월 14일 (금)

Archipelago (2010)

11:05pm - 12:55am (BBC 2) Cast_ Christopher Baker, Kate Fahy

War (2007)

9:00pm - 10:55pm (Channel 5) Cast_ Jet Li, Jason Statham 9월 15일 (토)

Wyatt Earp (1994)

6:25pm - 10:00pm (Channel 5) Cast_ Kevin Costner, Dennis Quaid

Transformers (2007)

5:40pm - 8:20pm (Channel 4) Cast_ Shia LaBeouf, Megan Fox

Hostage (2005)

10:55pm - 1:10am (Channel 4) Cast_ Bruce Willis, Kevin Pollak

Disclosure (1994)

11:10pm - 1:30am (ITV1) Cast_ Michael Douglas, Demi Moore

11:45pm - 1:40am (BBC 1) Cast_ Al Pacino, Matthew McConaughey

7:15pm - 9:00pm (Channel 5) Cast_ Jackie Chan, Lee Evans

Swordfish (2001)

9:00pm - 11:00pm (Channel 5) Cast_ John Travolta, Hugh Jackman

The Fifth Element (1997) 2:45pm - 5:05pm (Channel 5) Cast_ Bruce Willis, Gary Oldman

Desperado (1995)

11:00pm - 1:00am (Channel 5) 9월 17일 (월)

Space Cowboys (2000)

10:35pm - 12:55am (ITV1) Cast_ Clint Eastwood, Tommy Lee Jones 9월 18일 (화)

Trust the Man (2006)

11:45pm - 1:25am (BBC1) Cast_ David Duchovny, Julianne Moore 9월 19일 (수)

Murder by Numbers (2002) 11pm - 1:15am (Channel 5)

금주의 추천 영화 한인 소식

트랜스포머 Transformers, 2007 SF, 액션, 모험 | 미국 | 135분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 샤이아 라보프, 타이레스, 조쉬 더하멜

■제2회 유럽 한인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 일 자

시 격

Sat 15 Sept. 5:40pm - 8:20am Channel 4 인류보다 월등히 뛰어난 지능과 파 워를 지닌 외계 생명체 '트랜스포머'. 정의를 수호하는 '오토봇' 군단과 악 을 대변하는 '디셉티콘' 군단으로 나 뉘는 '트랜스포머'는 궁극의 에너지원 인 '큐브'를 차지하기 위해 오랜 전쟁 을 벌여왔다. 하지만 행성 폭발로 우 주 어딘가로 사라져버린 '큐브'. 그들 은 오랜 전쟁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큐브'를 찾아 전 우주를 떠돈다.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에너지원인 '큐브'는 우주를 떠돌다 지구에 떨어지고 디셉티콘 군단의 끈질긴 추적 끝에 '큐브'가 지구에 있다 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들은 최후의 전쟁의 무대로 지구를 택하고, 아무도 모르게 지구로 잠입한다. 어떤 행성이든지 침입해 그 곳에 존재하는 기계로 변신, 자신의 존재를 숨길 수 있는 트랜스포머는 자동차, 헬기, 전투기 등의 다양한 형태로 변신 해 인류의 생활에 깊숙이 침투한다. 그리고 그들은 큐브의 위치를 찾는데 결정적 인 열쇠를 지닌 주인공 '샘'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 모든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살 아가던 '샘'은 어느 날 밤, 자신의 낡은 자동차가 거대한 로봇으로 변신하는 놀라운 현장을 목격한다. 그의 자동차는 '트랜스포머' 중 정의를 수호하는 '오토봇' 군단의 '범블비'로 큐브를 차지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디셉티콘' 군단에 맞서 샘을 보호 하기 위해 파견된 트랜스포머. 우주의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반드시 샘을 지켜야만 하는 범블비는 자신이 형제들인 '오토봇' 군단을 지구로 불러모으기 시작하는데.. 거대 에너지원 '큐브'가 디셉티콘의 손에 들어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 샘을 찾아 내 큐브를 손에 쥐어 지구를 지배하려는 악의 '디셉티콘' 군단과 지구를 지키려는 정의의 '오토봇' 군단의 인류의 운명을 건 숨막히는 대결이 펼쳐진다.

접 수 처 주 소 문 의 제출기간 홈페이지

2012년 11월 9일 (토) - 11월 11일 (일) 1:00pm - 8:30pm 초등부 : 유럽 거주 만 3년 이상인자 중고등부 : 유럽 거주 만 5년 이상인자 *각 참가자는 각 국가 한인(협회) 회장의 추천을 받아야함 *국가별 참가자는 각부분 1인에 한함 단,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개최국(체코)은 각 부문별 2인에 한함 유럽총연 사무국 또는 재영한인연합회 (e-mail, 우편 또는 방문접수) Lugeck 1/39, A-1010 Vienna, Austria +43 1 5226423 17/ office@koreaneu.com 2012년 10월 15일까지 http://www.koreaneu.com

■정부초청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 모집 활동기간 자 격

접수기간 홈페이지 문 의

6개월 또는 1년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 국적자(시민권자)로서, 현지 대학에서 2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생 및 졸업자 또는 전문대 졸업(예정)자 (구체적인 지원자격은 웹사이트 참조) 2012년. 9월. 1일 - 11월. 30일 http://educationinuk.or.kr 영국한국교육원 020 7227 5500 (Ext 639) edu@koreanembassy.org.uk

■조선아카데미가 신학기 개강 개강 일자 대 상 장 소 연 락 처

2012년 9월 17일 오후 4시 - 6시 Reception - Year 6 몰든센터 2층 4호 윤명숙 07863348287 (NKCR)

33


34 2012년 9월 13일 (목)

여 . 행 / 예 . 술

영국생활

[영국 옥스퍼드 기행]

"헉, 박물관에 사람 머리까지 전시하다니"

▲ 옥스퍼드행 버스타

영국의 런던과 옥스퍼드 간 왕복 버스는 며 칠 전 한국에서 인터넷 버스 사이트를 통해 1 인당 3파운드로 예약을 했다. 영국 여행이 계 속되다 보니 아내와 신영이가 피곤해했고 그 래서 아침에 아내와 딸을 서둘러 깨우지 않 았다. 가족의 식사시간까지 생각하면 호텔을 나갔어야 할 시간에 우리는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시작했다. 해머스미스 역에서 초록색 의 디스트릭트 라인 지하철을 탔다. 옥스퍼 드행 버스가 출발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 아서 빅토리아 역까지 가는 7개 역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다. 나는 빅토리아 역에 내리자 가족들과 서둘 러 지상으로 올라왔다. 시간이 부족했다. 큰 빅토리아 역에서 동서남북 방향 잡는 시간도 아까워서 런던 경찰관에게 다가가 길을 물었 다. 9시 50분에 출발하는 버스 출발시간은 10 분도 남지 않았는데 빅토리아 역의 옥스퍼드 행 버스정류장은 한참이나 더 걸어야 했다. 그 래서 나는 가족들을 데리고 앞장 서 뛰었다.

나는 역 앞의 거리 표지판을 보면서 코치스 테이션을 향해서 뛰었다. 코치스테이션의 대 각선 반대편, 역 앞의 차로에도 시 외곽으로 출발하는 듯한 버스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그 옆을 스치고 지나가는데, 뒤따라 오던 딸 신영 이가 나의 뜀박질을 멈춰 세운다. "아빠! 여기 버스에 옥스퍼드라고 적혀 있 는데?" "그래?" "여보! 좀 생각하면서 뛰어! 무작정 뛰지 말 고. 전에 중국에서도 그렇더니 또 그래" 아내의 잔소리를 듣지 않았으려면 아내와 신 영이를 더 아침 일찍 깨웠어야 했다. 나는 뜀 박질을 멈추고 버스 앞에 서 있던 버스 기사 에게 옥스퍼드행 버스 예약서류를 보여주었 다. 그는 예약서류를 꼼꼼히 보더니 우리더러 '옥스퍼드 튜브(Oxford tube)'라고 쓰인 버스 에 올라타라고 했다. 나는 안도하며 빨간 버 스의 2층으로 올라갔다. 영국의 교외를 눈앞에서 거침없이 펼쳐 볼

기 아침부터 부리나케 수 있는 2층 맨 앞자리는 뛰어 겨우 버스에 올 안타깝게도 다른 여행자 라탔다.(사진 좌) ▲ 블랙웰 서점 옥 가 선점하고 있다. 버스의 스퍼드의 학문과 출 2층은 방금 전의 초조함 판을 자랑하는 웅장 한 서점이다.(사진 우) 을 날려버릴 듯이 충분히 안락했다. 머리를 편히 기 대고 앉아서 차창 밖을 내려다본다. 차창 밖 아래로 런던 시내가 연속 파노라마처럼 지나 가고 있다. 오늘 아침의 하늘은 런던답지 않 게 새파란 하늘에 솜털 구름이 흘러가고 있다. 버스가 런던 교외로 나가자 작은 마을과 숲 으로 둘러싸인 전원풍경이 한가하게 이어지 고 있다. 나는 편안한 마음으로 런던 교외의 풍경을 감상한다. 걷지 않고 다리가 쉬고 있 으니 이보다 더 편할 수가 없다. 버스는 1시간 30분을 달려 옥스퍼드 시내 중심가로 들어서더니 글로스터 버스 스테이 션에 도착했다. 나는 우선 옥스퍼드 워킹투어 를 예약한 옥스퍼드 인포메이션 사무실을 찾 아갔다. 버스 터미널과 인포메이션 사무실 간

거리는 멀지 않아서 시내 브로드 스트리트의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가다 보니 바로 눈앞에 보였다. 옥스퍼드 시에서 운영하는 테마 투어 는 특정일마다 테마투어 스케줄이 따로 정해 져 있는데 내가 한국에서 예약한 '유니버시티 앤드 시티 투어(University and City Tour)'에 내 이름이 잘 올라와 있었다. 인포메이션 사무실 옆 과학사 박물관 맞은 편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블랙웰 서점이 있다. 오후 2시에 출발하는 투어 시작 전까지 우리 는 이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서점의 내부로 들어갔다. 이 학술 서점은 옥스퍼드의 학문공동체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곳이다. 밖에서 본 서점의 외양은 예상했던 것보다 작고 실망스러웠으나 그건 잘못된 생각이었 다. 나와 나의 가족은 내부로 들어가면서 이상 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었다. 서점 내부에서는 마치 동굴 속에서 큰 광장이 나오듯이 신비한 세계가 열리고 있었다. 서점의 입구는 좁으나 서점은 안으로 들어갈수록 넓어지고 확대되 고 있었다. 건물 외부와 내부의 크기가 이렇게 도 다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살면서 처음 경 험했다. 나는 서점 안으로 들어갈수록 2만종 이상의 책을 구비하고 있다는 거대한 서점의 규모에 감탄을 하고 말았다. 내부 시설은 어 느 대학 도서관보다도 더욱 아름다웠고 역사 오랜 서점의 실내 인테리어는 현대적이고 산 뜻했다.(다음호에 계속) 글·사진 노시경

▲ 인포메이션 센터 옥스퍼드 시티투어가 출발하는 곳이다.


THE UK LIFE

전 . 면 . 광 . 고

10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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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2012년 9월 13일 (목)

생 . 활 / 여 . 성

영국생활

성경험 있으면 무조건 기혼? 병원 가기 싫어요 '미혼여성의 산부인과 검진 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 '미혼여성도 당당하게 산부인과 에서 검진받자' 류의 기사에서 알 수 있듯이 산부인과는 더 이상 기혼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여성들 스스로 도 임신·출산의 목적 외에 산부인과를 방 문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미 룰 수 있다면 최대한 방문시기를 미루고 싶은 곳 또한 산부인과다. 한국여성민우회(이하 민우회)에서는 산부인과 진료경험이 있는 100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용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처음 산부인과를 찾 았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98 명이 '임신여부 확인'이라 답했다. 산전검사(30 명), 임신중절(16명), 난임, 불임치료(11명), 피임 약 처방(11명), 유산(7명) 등 임신여부 확인과 관 련성이 높은 다양한 답변들도 처음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이유로 나타났다. 방문 필요성을 몸소 느끼고 있음에도 여성 들은 왜 미루고 미루다 임신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순간이 돼서야 산부인과를 찾게 되는 것 일까? 이는 여성들이 처한 사회문화적인 환경 과 예상치 못한 진료문화 때문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기혼 여성=출산, 비혼 여성=중절'라는 확인되지 않은 등식은 더욱 산부인과에 대한 거리감을 키운다.

성 경험 있으면 무조건 기혼?... "죄 짓고 가는 듯한 느낌" 지금부터 '산모가 아닌 존재-비혼 여성'들의 산 부인과 진료경험을 살펴보자. 이들은 약간 거칠 게 나눠 볼 때, 나이가 '어리지만' 성 경험이 있

는 여성과, '많지만' 성 경험이 없는 여성, 성 경 험은 '있지만' 동성간의 성경험이 있는 여성이다. 한국은 이성간의 결혼만을 법적으로 인정하 는 사회다. 그렇기에 "결혼 안했으니 당연히 성 경험은 없을 테고요"라는 말을 듣거나 "성경험 이 있다고 하니 묻지 않고 차트에 기혼으로 표 시"하는 황당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요즘은 혼전 성관계가 으레 일어날 수 있는 일로 여겨진다 하더라도 최종목적지가 결혼이 아니라면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맥 락에서 비혼 여성들은 산부인과를 찾을 때 "죄 짓고(섹스를 했다는 거 자체)가는 듯한 느낌" 을 받는다고 했다. 또한 예방차원에서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러 가도 "남자랑 섹스 많이 해서 그러냐"는 질문 을 받거나, 질이 이상하다는 생각에 병원에 갔 는데 "별 문제없고, 처녀막은 괜찮다!"는 등의 예상치 못한 위로(?)를 받기도 한다. 한국사회 에서 비혼 여성이 산부인과를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 라 할 수 있다. 요즘 이슈화 되고 있는 것들 중에는 여성건 강 특히나 재생산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둔 것 들이 많다. 피임약 재분류 논쟁도 그랬고, 낙태 처벌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결도 그랬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다. (비혼)여성들의 섹스, 피임, 임신중절은 다양 한 맥락으로 뒤엉켜있으며, 분절하여 사고할 수 없다. 그리고 모든 경험이 일어나는 공간이 바로 산부인과다. 사회는 결혼여부에 상관없이 여성들의 꾸준 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비혼 여성들이 거부감 없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산부인과를 찾기란 쉽지 않 다.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여성들을 인정 하고 배려하기 위한 노력 없이 여성들에 게 산부인과 진료를 권장하기만 하는 것 으로 상황은 달라지지는 않는다. 또한 산부인과 진료문화만을 탓하는 것 으로 해결될 수 없다. 산부인과에 대한 사 회문화적인 접근성이 확연히 떨어질 수밖 에 없는 사회적으로 '산모가 아닌 존재-10 대, 비혼, 성소수자'로 여겨지는 여성들이 편하게 갈 수 있는 산부인과가 무엇인지 고민 되어야 하며, 만들어져야 한다. 민우회는 이를 위해 실제 산부인과 진료문화 안에서 수정 보완되어야 하는 것들(사전 문진표 작성 등)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제안하기 위해 생생한 여성들의 의견과 여성건강전문가들의 조언을 모아 소책자를 발간·배포할 예정이다.

피임약 처방전 한 장만 주고... 설명도 없이 지난 8월 29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 청은 피임약재분류(안)에 대한 최종결정을 발 표했다. 6월부터 있어왔던 피임약재분류 논쟁 은 허무하지만 최악은 면한 '현행유지'와 '3년 의 보류기간'이란 결론으로 끝났다. 이는 응급피임약을 전문의약품으로 그대로 남겨둠으로써 여성의 임신출산에 대한 결정권 과 의료접근권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 3년간은 이전처럼 약국에서 사전경구 피임약을, 병원을 찾아야만 응급피임약을 구매 할 수 있다. 여성들은 그간 생리일조절, 여드름 치료, 호르몬 조절, 안전한 성관계를 위해 사

전피임약을, 피임을 할 수 없던 상황이나 실패 한 상황에서 응급피임약을 복용해 왔고, 이를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이번 논의 과정은 여성들에게 큰 혼란을 줬 다. 동시에 그간 산부인과 등 병원을 방문하여 피임약을 처방받거나 약국에서 구매해왔던 피 임경험을 쏟아낼 수 있게 했다. SNS는 경험의 공유의 장으로 활용됐고, 온라인 성명을 받는 등의 형태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게 되었다. "몸에 안전한 피임약을 처방 받으려고 해 도 (설명을 제대로 해주지도 않고) 처방전 종 이 한 장에 15000원"을 받거나 "미레나나 루 프도 좋으니까 해라" 말고는 제대로 설명을 듣 지 못했다는 것. 적극적인 피임실천은 남녀모두에게 필요하다. 그 방법 중에 하나가 피임약 복용이었고, 자신 의 몸에 맞는 피임법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 다. 이 과정에서의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한 것이고, 그것이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경험에 서 현재 산부인과 진료문화 안에서 얼마나 제 대로 된 피임상담, 복약지도가 이뤄질 수 있을 지 회의적이었다.(37면에 계속)


THE UK LIFE (36면에 이어서) 제대로 된 피임실천이 목표 하는 바는 선명하다. 원치 않는 임신의 상 태에 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성의 몸과 인생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임신중절을 경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사전에 피임을 했든 못했든 100% 완벽한 피임법은 없기에 언제든 섹스 하는 사회라 면 원치 않는 임신의 상황에 놓이는 여성 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 출산을 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고, 기본적으로 인공임신중 절은 형법에 의거 처벌받는 범죄인 상황에 서 여성들은 가혹한 선택과 죄책감을 강요 받으며 산부인과를 찾고 있다. '낙태처벌합헌판결'로 그녀들의 경험은 얼 마나 깊은 수면 아래로 감춰지게 될 것인 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결혼해서 (애를) 낳거나 당당하게 싱글 맘으로 키우면 되지 않느냐고 단순하게 말하지 말라. 그게 그 렇게 쉽고 간단한 문제가 아니지 않은가.

▲ 프로라이프 의사회가 불법 낙태 시술 관련 산부인과 세 곳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낙태에 대한 논쟁에 불 이 붙었다. 사진은 SBS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산부인과>.

생 . 활 / 여 . 성

10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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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크림을 바르고 자면 피부재생에 좋다?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우리나라 화장품이 중국, 일본을 비롯해 미주, 유럽까지 수출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특히 미인의 나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에서는 한국의 비 비크림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산 비비크림이 메이크업 보정 기능뿐 아니라 피 부 개선 효과가 있는 '기적의 크림'이라고 알 려지면서 주목 받게 된 것이다. 기존의 비비크림이 재생 기능으로 피부 보호 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 출시되는 비비크림 은 미백, 주름, 자외선 차단 3중 기능을 고루 갖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비비크림은 콜 라겐, 올리브오일, 호호바 오일, 플라센타 등 이 주요 성분으로 피부 재생과 진정 효과를 준다. 또한 울긋불긋한 피부를 고르게 만들어 주는 피부 보정 역할을 해 조금만 발라도 촉 촉하고 자연스러운 피부톤으로 만들어 준다. 얼굴에 바른 후 시간이 지나면 피부속으로 흡수돼 피부와 비슷한 색이 되면서 메이크업 베이스를 하지 않아도 깨끗한 피부톤을 연출 할 수 있다. 비비크림의 기능은 제품마다 차 이가 날 수 있으나, 피부 진정과 재생을 돕는 비비크림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을 선택 하는 것이 안전하다. SC 글루칸 작용으로 피 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요소의 자 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고 피부 재생을 도와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또 한 나노화 된 Q10 성분과 알프스 자생 야생 화 추출물은 외부 자극, 노화로 인해 늘어지 고 손상된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며 화사한 피 부로 연출해주는 미백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또한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의 효 과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비비크림은 아침마 다 화장하기 바쁜 직장 여성들에게 인기 만

점 아이템이다. 또한 자외선 차단기능이 첨가 되면 천연 성분이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해 피부가 바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준

다. 그러나 그 정도가 미미해 오랜 시간 외부에서 활동할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폐경의 진화, 원인은 고부갈등에 있다? 인간과 거두고래, 범고 래는 죽기 오래전에 번식 능력이 중단되는 동물이 다. 진화론의 입장에서 삶의 주된 이유는 유전 자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데 있기 때문에 폐경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핀란드 투르쿠 대학과 영국 엑스터 대학 공동연구팀은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 시어 머니와 며느리 간 경쟁이 폐경의 진화를 촉진했다는 가설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루 터교회가 보유하고 있는 1702~1908년 핀 란드의 출생, 사망, 결혼 기록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비슷한 시기에 출산했을 경우 아이들이 사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어머 니가 낳은 아이는 생존율이 50% 떨어졌 고, 며느리가 낳은 아이는 66%나 떨어졌 다. 하지만 친어머니와 딸이 동시에 출산 했을 때는 이것이 아이의 생존율에 미치 는 영향이 없었다. 이는 일단 며느리가 경쟁자로 등장하면 시어머니는 아기를 갖지 않는 것이 이롭다 는 점을 시사한다. 엑스터 대학의 앤드루 러셀은 "어머니와 딸은 협력을 하지만 시

어머니와 며느리는 자 기 아이에게 먹일 식 량을 놓고 서로 경쟁 하기 때문일 수 있다" 고 말했다. 폐경을 설명하는 다 른 이론 중에는 '어머 니 가설'과 '할머니 가 설'이 있다. 어머니 가설은 나이가 많을수록 출산할 때 사망 위험이 높다는 이론이다. 할머니 가설은 여성이 나이 들어 손주를 돌보는 게 가족에게 유리하다는 이론으로, 여성이 출산 능력을 잃은 후에도 생존하 는 진화론적 이유가 될 수 있다. 연구진은 포괄적응도 모델을 적용해 시 어머니와 며느리가 동일한 시기에 아기를 갖는 경우, 51세를 넘기고도 수태 능력을 유지하는 여성은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아냈다. 포괄적응도 모델은 한 세대 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관련 유전자의 수를 측정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세 가지 가설이 포괄적응도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 알아봤다. 그 결과 어머니 가설 은 실제적인 영향이 전혀 없는 반면 시어 머니와 며느리 간 갈등 가설과 할머니 가 설은 동일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 . 션 / 뷰 . 티

38 2012년 9월 13일 (목)

영국생활

'스카프'를 두르면 패션이 달라진다 날이 선선해지는 것이 더 반가운 이유중에 하나는 아마 더위에 멀리했던 패션 아이템들을 다시 꺼낼 수 있다는 점도 한 몫한다. 트렌치코트도 잘 있는지 긴팔 셔츠도 하나씩 꺼내면서 빠 뜨리지 말아야할 아이템이 있다. 얇고 하늘하늘한 천 하나로 패션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그 아이템, 바로 스카프이다. 봄, 가을 간절기와 같은 일교차가 큰 날씨에 유용하고 가볍고 가지 고 다니기도 편하니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는가. 그 스카프를 보다 패셔너블하게 매치하는 방법을 파리와 밀라노의 그녀들에게서 찾아보았다.

◆ 스카프 패턴으로 원 포인트 심플하게 스타일링을 마쳤는데 뭔가 심심하다고 생각되면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를 둘러주자. 스 카프 자체만으로도 강한 원포인트 액세서리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맥시드레스에 가디건 을 입고 스카프를 둘러준 파리지엔의 지혜에 주목하자. 의상에는 패턴을 자제하고 패턴있는 스카 프를 선택해 강약을 조절했다. 가디건과 스카프의 컬러감을 맞추는 것도 좋다.

◆ 빈티지한 느낌도 스카프로 스카프는 정장이나 깔끔한 룩에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스카 프는 패턴이나 컬러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선택만 잘 한다면 빈티지한 느 낌을 더욱 살려줄 수도 있다. 오버사이즈 니트와 데님 재킷에 오렌지계열의 스카프를 매치한 그녀를 보라. 캐주얼한 룩에도 스카프는 여전히 효과적이다.

◆ 모던하고 우아하게 화려한 패턴을 자제하고 파스텔톤의 스카프를 선택하면 모던하고 우아해 보 일 수 있다. 그레이, 베이지컬러의 상의에 여린 그린톤의 스카프를 매치한 그 녀를 보면 알 수 있다. 비슷한 톤의 컬러로 톤온톤 매치를 통해 심플하게 연출 했다. 상의 컬러가 너무 여려 포인트가 없다고 생각되면 한톤 밝은 컬러의 팬

츠를 선택하면 된다. 봄과 여름에 유행했던 컬러팬츠와 스카프를 매치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자 스카프를 목에 두르는 것이 기본 활용법이라면 머리에 두르는 것은 한 단계 진화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모자보다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며 드레시한 의상에도 잘 어울리 는 장접이 있는데 그 방법은 간단하다. 긴 스카프 삼각형으로 대각선으로 접어 머 리카락을 모두 감싸듯이 묶어 올 려주면 된다. 매듭은 이마에 두어 도 좋고 머리 아래쪽으로 두어도 좋다. 헤어스타일이 어려운 날에 는 스카프로 간단히 해결해보자. 패턴과 컬러에 따라 활용하는 방 법에 따라 스카프가 주는 느낌은 천차만별이다. 스카프 하나만으 로도 패션을 바꿀 수 있으니 옷 장에 넣어둔 스카프를 꺼내 스타 일링하는 방법을 지금 찾아보자.


THE UK LIFE

요 . 리

'짜릿하게 ' 매운 동남아 요리(2) 인도네시아

그릴 포크사태

재료: 돼지고기(안심) 300g, 레몬 슬라이스·타 임 약간씩, 땅콩소스(땅콩버터 3큰술, 다진 땅 콩·다진 청양고추·다진 양파·식초 2큰술씩, 새 우 페이스트·팜 슈거·칠리파우더 1큰술씩, 다진 마늘 1/2큰술, 물 1컵) 만드는 법: 1 돼지고기는 4×5cm 크기로 포를 떠 잔칼집을 넣는다. 2 달군 팬에 땅콩버터, 다진 땅콩, 다진 청양고추, 다진 양파, 다진 마늘을 넣 고 볶아 향을 낸 뒤 새우 페이스트와 팜 슈거를 넣고 3분간 볶은 다음 식초와 칠리파우더, 물을 넣고 되직하게 조려 땅콩소스를 만든다. 3 ②의 소스를 식힌 뒤 ①의 돼지고기에 앞뒤로 발라 1시간 정도 재운다. 4 ③의 돼지고 기를 꼬치에 꿰고 남은 땅콩소스를 다시 발라가며 달군 팬에서 앞뒤로 구운 뒤 레몬 슬 라이스와 타임을 곁들인다.

태국

얌문센

재료: 칵테일새우 8마리, 오징어(몸통) 1/2마리, 관자 2개, 녹두 당면 50g, 청양고추·파인애플( 통조림) 1개씩, 오이·홍고추 1/2개씩, 바질 약간, 소스(다진 청양고추·다진 홍고추·칠리소스 1큰 술씩, 설탕·다진 땅콩·피시소스 2큰술씩, 레몬 즙 3큰술) 만드는 법: 1 오징어는 껍질을 벗겨 링 모양으로 썰고 관자는 도톰하게 슬라이스한다. 2 끓는 물 에 칵테일새우와 ①의 오징어, 관자를 넣고 살짝 데친다. 3 녹두 당면은 찬물에 20분간 불린 다음 끓는 물에 2분간 데친 뒤 5cm 길이로 썬 다. 4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반 갈라 씨를 털고 5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5 파인애플은 부 채꼴 모양으로 썰고 오이는 물에 씻어 5cm 길이로 썰어 반 갈라 도톰하게 채썬 뒤 찬물에 담갔다 건진다. 6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7 볼에 위의 모든 재료를 넣고 ⑥의 소스를 뿌려 버무린 뒤 접시에 담고 바질을 올려 장식한다.

10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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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를 활용한 쇠고기 볶음우동

가정식 요리

재료: 재료(4인분): 쇠고기(안심) 250g, 생우동면 1봉, 양 파 ½개, 양배추 100g, 양송이 2개, 청·홍피망 ¼개씩, 식 용유 약간, 토핑(마요네즈·가쓰오부시 약간씩), 쇠고기 밑간 양념(올리브유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소스( 물 4큰술, 맛술 2큰술, 간장·설탕 1과 ½큰술씩, 굴소스· 다진 마늘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① 쇠고기는 도톰하게 채 썰어 소금, 후춧가 루, 올리브유로 밑간해 재워둔다. ② 양파, 양송이, 양배추, 청·홍피망을 쇠고기와 같은 크기로 채 썬다. ③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생우동면을 데친 다음, 찬물 에 헹군다. ④ 소스 재료를 모두 섞는다. 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②의 양파를 넣 고 볶다가 ①의 쇠고기를 넣고 볶는다. ⑥ ⑤에 ②의 양송이, 양배추, 청·홍피망을 넣고 볶다가 ④의 소스, ③의 면을 넣어 볶는다. ⑦ 접시에 ⑥을 담고 마요네즈와 가쓰오부시를 보기 좋게 뿌린다.

불고기 궁중 떡잡채

재료: 재료(4인분): 쇠고기(목심) 180g, 가래떡 200g, 불 린 표고버섯 2개, 양파·오이 ½개씩, 당근 60g, 소금·식 용유·통깨 약간씩, 꿀·참기름 ½큰술씩, 고명(달걀지 단·잣가루 약간씩), 불고기 양념(간장 3큰술, 다진 대파 2큰술, 설탕·다진 마늘·후춧가루·깨·참기름 1큰술씩) 만드는 법: ① 쇠고기를 칼등으로 잘근잘근 두드려 고 기를 부드럽게 만든다.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찢는다. ② 가래떡은 폭 1.5㎝로 썰어 끓는 물에 데친다. ③ 불린 표고버섯의 기둥을 잘라내 채 썬다. ④ 불고기 양념 재료를 모두 섞는다. 불고기 양 념의 ½은 ①의 고기와 ③의 표고버섯을 버무리고 나머지는 ②의 가래떡을 버무린 다. ⑤ 양파, 오이, 당근은 균일하게 채 썬 다음, 식용유를 두른 팬에 볶고 소금간 한다. ⑥ ⑤에 ④의 양념한 쇠고기와 표고버섯을 넣고 볶다가 양념한 가래떡을 넣 고 볶는다. ⑦ ⑥에 꿀, 참기름, 통깨를 뿌려 골고루 무친 다음 접시에 담고 위에 달 걀지단과 잣가루를 얹어 낸다.


40 2012년 9월 13일 (목) (32면에 이어서)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강은영 연 구위원은 “최근 성폭력 신고율이 늘어났지만 친족 성폭력 등은 드러나지 않고 있어 심각 한 문제”라고 말했다. 2011년 한국성폭력상 담소 통계를 보면, 어린이 성폭력 피해 상담 188건 중 친족과 친인척에 의한 성폭력이 각 각 53.5%(69건), 43.9%(26건)로 나타났다. 성 폭력이 피해자의 생활공간과 일상에서 빈번 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 담소 이사는 “미국의 경우 성폭력 신고율이 40%에 이른다”며 “최근 성폭력 사건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무죄 평결이 나오는 등 일반 국민들의 그릇된 통념 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 뿌리 깊은 고정관념, 피해자 유발론 성폭 력 범죄의 책임을 여성 탓으로 돌리는 ‘피해자 유발론’도 뿌리 깊다. 한 여성단체 관계자는 “ 지난 7월 의부의 성폭력 사건을 다룬 공판이 끝난 뒤 담당 검사가 피해자에게 ‘네 아버지 랑 사귀었던 것 아니냐’ ‘너도 좋아서 했던 것 아니냐’라고 말해 피해자가 절규하며 항의하 는 등 2차 피해를 유발한 일도 있었다”고 전 했다. 지난달 경남 통영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한아무개(10)양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인 김 아무개(44)씨는 “(피해자가) 짧은 분홍색 치 마를 입고 있어서 순간적인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임윤경 연세대 문화학협동과정 교수는 “ 여자아이들의 치마를 들추는 것에 대해 ‘네 가 맘에 들어서 그런 것’이라고 관대하게 대 하는 행태나 여성을 폄하하는 시선이 문제인 데, 이를 ‘남성답다’고 보는 시각에서 여성들 또한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 위축되는 여자들 권인숙 명지대 방목기 초교육대학 교수가 지난해 9월부터 11월 사

육 . 아

영국생활

아이가 설사하면 영양 충분히 공급해야 아 결국 병원을 찾았다. 의사 는 "설사로 손상된 장 점막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평소에 먹이던 이유식과 분유로 영양을 충 분히 공급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 지시대로 딸에게 이유식과 분유를 먹였더니 설사는 사흘만에 그쳤다.

◇설사 식이요법 새 지침 주부 박모(35)씨는 생후 8개월 된 딸이 설 사를 심하게 하자, 인터넷 육아카페에 나온 대로 이유식을 끊고 유당이 없는 설사 분 유를 먹였다. 그러나 2주가 지나도 낫지 않

이 서울·경기지역 여대생 917명을 대상으 로 조사한 결과, 여대생 64.8%가 밤길이 불 안하다고 답했다. 밤길을 다니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43%였고, 옷차림을 조심한다 는 답변도 28.3%였다. 권 교수는 “성폭력 사건의 위험성을 강조할수록 공포가 커지 고 자기 통제가 매우 심해지며, 엄마들은 딸들 치마 안에 속바지를 입히는 등 옷차 림에 대한 의미 부여를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정부의 경우 성 폭력 사건을 정치적으로 잘 활용해 국가 가 매우 멋지게 대응하고 있는 듯한 이미 지를 심어주고 있지만, 전자발찌, 신상공개 등 제도 시행으로 나타나는 통제 메커니 즘은 여성들에게 의존적이며 자기 억압적 인 여성상을 형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특정 사건에 대한 경쟁적 보도나 정부의 대처는 몰정치적인 과정이 아니며, 공포가 확산되면 여성들에게 더 깊고 장기적인 문 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한겨레]

설사는 감기 다음으로 영유아에서 흔한 질환 이다. 세계적으로 한 해 150만명의 어린이가 설 사로 사망해 소아 사망 원인 중 두번째로 많 다. 설사를 멎게 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금식이 나 분유를 희석해서 먹이는 것이 '상식'이었다. 유당은 소화흡수가 잘 안 된다는 이유로 모유 나 분유를 끊고 유당이 없는 설사 분유를 먹 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방법이 옳지 않다 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새 지침이 나왔다.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지현 교수는 "종 전의 식이요법은 배변 횟수가 줄어 설사가 낫 는 것처럼 보이지만, 칼로리와 영양소를 충분 히 공급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영양관리 지침 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2008년 미국소아과학회, 유럽소아소화기영양 학회 등에서는 영유아 설사의 경우에도 탈수 가 없는 한 정상적인 음식 섭취(모유·분유 포 함)를 바로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탈수 증상 이 있으면 수분 보충을 하고 4~6시간 뒤 정 상 식이를 하는 게 좋다고 한다. 계명대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황진복 교수는 "모유를 포함한 식품에는 성장인자, 항감염인 자 등 손상된 장 점막이 빠르게 재생할 수 있 는 성분이 풍부해 설사 회복에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단 과일은 소량만 먹여야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가 권고한 설사 시 영 유아 식이요법 중 참고할 만한 내용은 다음 과 같다. 분유에 쌀미음 섞어 먹이기 맛이 좋아지고, 탄 수화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쌀미음은 손 상된 장 점막에서도 흡수가 잘 되며 분유 속 유당의 흡수도 함께 도와준다. 바나나·살코기 먹이기 설사 시 부족하기 쉬운 칼륨, 아연, 단백질 등을 보충할 수 있다. 다만 소화 흡수가 잘 되도록 완전히 익히고 잘게 으 깨서 준다. 계란국, 계란찜도 좋다. 식물성 기름 먹이기 설사를 하면 체중이 감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방은 열량을 쉽고 빠르 게 보충할 수 있다. 과도한 장 운동을 감소시 켜 설사를 멎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화가 잘 안되는 동물성 기름은 피하고 식물성 기 름을 이유식을 만들 때 5~10mL 정도 넣는다. 과일 주스는 희석해 먹이기 당도(糖度) 높은 식품 등은 설사를 악화시킨다. 과일은 당도가 높으므로 가급적 소량만 먹고, 과일주스는 물 에 희석해 먹인다. 유산균 제제 도움 설사 초기에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과 같은 유산균을 먹이면 장 점 막이 튼튼해지고 장 기능이 정상화 돼 설사 기 간이 단축된다. 단, 생균이 100억~1000억 마리 이상 들어있는 제품을 먹여야 한다. 3~4시간마다 먹이기 분유와 이유식은 3~4시 간마다 하루 6번 정도 먹인다. 여러 번 나눠 먹어야 소화 흡수가 잘된다. 생후 6개월 미만 의 분유와 모유를 모두 먹는 아기는 분유보다 모유 수유를 늘린다. 설사로 인해 체중이 줄어들었다면 정상 회복 될 때까지 평소보다 식사횟수를 한번 더 늘린다.


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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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런던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마치며 II (지난주에 이어) 그 이듬 해 제 2회 한인선교런던대 회를 치루고 나서 선교사님들과 목회자님들에게 유익을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는 데 마침 선교적인 시각으로 성경을 보는 퍼스팩티 브 코스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이 모아져 한 철호 총무님을 모시고 퍼스팩티브 코스 교육을 받 다가 김종삼 목사님을 만나 복음성가 가수로도 활 동을 했고 통합측 총회에서 율동강사로 오랫동안 활동해 오신 김 목사님의 아내이신 박주은 사모님 을 소개 받게 되었다. 그래서 전체 진행은 제 아내 인 김경순 사모가 맡게 되었고 말씀 사역은 금은 숙선교사님이 그리고 노래와 율동은 박주은 사모 님이 맡게 된 것이다. 그 후 하나님은 어린이들의 티셔츠와 공과를 한 국으로 돌아가신 성도님들이 공급할 수 있도록 역사해 오셨고 이곳에서는 작은 교회의 목회자들 의 사모님들과 자녀들이 함께 협력하는 일들이 일 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일들 은 다른 교회 사모님들이나 결혼을 한 선교사님 들이 맡아 주셨는데 그 이유는 아이들을 엄마와 같은 심정으로 가르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처음에는 목회자의 자녀들이 보조 선생들 을 맡아 주었다. 이와 같이 런던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는 지금까 지 런던 영광교회라는 조그만 교회에서 시작을 하 고 이끌어 왔지만 이것은 우리 교회를 위한 것이 아니라 런던 전체의 어린이들을 위해서 시작을 했 고 지금까지 매회 거의 14개의 크고 작은 교회에 소속된 아이들이 모여서 천 국잔치를 이루어 왔다. 지금 도 이 런던어린이 여름성경 학교가 절대로 우리 영광교 회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 는다. 우리 교회 주일학교 규모를 생각한다면 그 많은

예산을 들여서 굳이 여름성경학교를 치루어야 할 필요가 없다. 조용히 다른 교회들처럼 어린이들을 위한 수양회나 여름캠프를 한다면 많은 돈을 들이 지 않고도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하나 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사명 때문에 주변에 있 는 아이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비록 각기 작은 인 원의 어린이들이라 할지라도 어른들에 따라 제각 기 다른 교회에 소속이 되어있어 있기 때문에 평 소에 복음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허 다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 한 교회가 희 생하여 섬긴다면 여러 교회의 어린이들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함께 시작한 것이 새 소 식반이다. 새 소식반은 영국에 살면서 한국인의 정 체성을 잃어갈 수 있는 위기의 아이들을 위해 특 별히 메시지는 한국어로 요절은 영어로 외우게 하 며 재미있는 게임으로 성경의 이야기들을 익혀가 는 성경클럽이다. 올 해초 교사대학을 통해 복음을 어린이들에게 제시하고 확인하는 교육을 받은 후에 이 새 소식 반을 통해서 복음을 구체적으로 제시를 하였는데 주님을 구주로 영접한 아이들이 지금까지 약 20 여명정도가 된다. 우리는 어린이들이 우리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주역들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 나 이 어린이들을 어려서부터 성경으로 바르게 키 워가기 위해 필요한 희생과 투자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 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구원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 처럼 희생 없는 열매는 없다. 몇몇 사람들의 요구와 영 국교회의 요청으로 Mothers and Toddlers 구룹을 열어 왔지만 처음은 많은 사람들 이 관심을 가지는 것 같더니 얼마 안되어 몇 명의 아이들

과 엄마들만 모일 뿐이다. 그러나 이 모 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를 해도 지나 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유아기 에 힘들고 어려워 우울증에 걸릴 수 있 는 엄마들이 함께 모여 아이들을 건강 하고 바르게 키우는 정보를 교환하고 아 이들에게 한국의 동화와 동요를 들려 주 어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삶의 장 이다. 그런데도 한인 크리스챤들이 관심 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또 하나의 관심의 대상으 로 떠오르는 부류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10대의 청소년들이다. 한국에서는 어린이성경학교가 흔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청소 년 시절에 캠프든 성경학교든 참석하여 은혜도 받 지만 영국에는 그럴만한 추억거리가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목회자 자녀들에게도 더 없이 좋은 훈련 의 기회가 되었다. 특별히 성경학교를 시작하기 전 에 두, 세 번 가지는 교사 교육시간이 주제 설명을 통해서 성경을 더 심도 있게 배우고 찬양과 율동 을 배우는 시간이 마냥 즐겁기도 하지만 자신들이 자기 부모의 교회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자신들을 돌아보고 훈련을 받는 기간이 되기도 하였다. 아 이들을 가르치기 이전에 먼저 자신의 변화가 없이 는 교사나 보조 교사가 될 수 없다. 그 이유는 우 리의 복음 전달은 생명의 계승이기 때문이다. 지 식전달이 아닌 생명의 계승이란 삶의 본을 통해 서 전달되는 것이다. 올해의 주제처럼 “나는 예배자다”라는 것을 가 르치고 전달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진실한 예 배자가 되어야 한다. 내가 변하지 않고는 상대가 변하는 법이 없다. 이러한 과정은 자신 스스로에 대한 훈련임과 동시에 실제적인 복음 전달의 삶의 현장을 동시에 수여받기 때문에 아주 귀중한 삶 의 변화를 요구하는 교실이 된다. 이렇게 훈련에

참가한 몇몇 연약한 교회들이 용기를 가지고 주일 학교를 시작하고 활성화된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이제는 여름성경학교가 9회쯤 되니 여름성경학 교 출신의 보조 교사들이 많이 늘어나 보조교사 들을 모으기 위해 애를 쓰지 않아도 될 만큼 되었 다. 그러나 어떤 교회에서 주일학교를 위해 교사 훈련이 필요하다면 그 교회의 중고등부 학생들을 먼저 보조교사로 받아들일 방침이다. 그리고 이제 는 여름성경학교를 바탕으로 하는 청소년 캠프가 필요한 시기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또한 주방팀의 협력과 후원은 참으로 진정한 그 리스도 안에서의 협력과 도움이 무엇인가를 실감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각기 다른 교회를 섬기는 분 들이 아무 조건 없이 함께 모여 음식을 조리하며 돕고 협력하여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의 식사를 책 임진다. 이들의 존귀한 봉사가 하늘나라에 등록되 도록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너무 아름다운 협 력이 여름성경학교라는 우산 아래 이루어지는 것 을 보면서 하늘나라의 맛과 향이 우아하게 우러나 “아! 이것이 천국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며 성도의 어떤 직책을 막론하고 이 성경학교를 이루기 위해 수고하시고 협력해 주신 모든 동역자들께 하나님 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런던 영광교회 안병기 목사 http://blog.naver.com/westway


42 2012년 9월 13일 (목)

방 . 송 / 연 . 예

BIFF 2012 아시아-유럽 배우들 대거 참석 국내외 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2012)가 화려한 게스트들 의 면모를 공개했다. 10일 오후 5시 서울 소격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이 용관 집행위원장,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 머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제 상영작과 초 청 게스트 명단을 공개했다. 총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올 해 영화제에는 중국 배우들이 대거 참석 해 눈길을 끈다. '색, 계' '만추'로 잘 알려 진 탕웨이가 개막식 사회를 맡은 가운데 개막작으로 선정된 '콜드 워'의 주연 배우 양가휘, 곽부성이 부산을 찾아 영화제 레 드카펫을 빛낼 예정이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위험 한 관계'의 주연 배우 장동건, 장쯔이, 장 백지도 영화제 기간 동안 공식 기자회견 및 레드카펫 행사 등에 참석한다. '도둑들'의 임 달화도 영화제 참석을 확정했으며 영화 '바람 의 검심'의 사토 타케루, '사랑에 빠진 것처럼' 의 카세 료, 오쿠노 타다시 등 일본을 대표하 는 배우들도 부산영화제에 참석한다. 유럽에서는 '타인의 취향'으로 잘 알려진 감 독 겸 배우 아녜스 자우이가 인터내셔널 프리 미어로 소개되는 신작 '민들레'로 한국을 첫 방문한다. 해외 거장 감독들도 영화제 기간 동안 신작 을 들고 부산을 찾는다. 이란 출신 모흐센 마 흐말바프, 바흐만 고바디 감독은 갈라 프레젠 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신작으로 한국을 찾으 며 일본의 소노 시온, 와카마츠 코지, 구로사 와 기요시, 고바야시 마사히로 감독, 이탈리아 실비오 솔디니 감독, 폴란드 크지시토프 자누 시 감독 등도 영화제에 초청됐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 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등지에서 열 릴 예정이다.

조미미 최헌 잇단 별세 가요계 애도물결 '오동잎'을 부른 가수 최헌이 9월 10일 오전 2시 15 분께 별세했다. 향 년 64세. 故 최헌 은 그동안 식도암 으로 투병해왔다. 최헌은 고비를 넘 기지 못하고 결국 별세해 주위를 안 타깝게 하고 있다. 최헌은 명지대 재학 시절 국내 최고의 인 기그룹인 히식스(H6) 멤버로 활동을 시작 했다. 최헌은 히식스에서 리듬기타를 치며 '초원의 사랑' '초원의 빛'으로 인기를 모았 다. 1974년 그룹 검은나비를 결성해 김홍 탁 작곡의 '당신은 몰라'를 발표하며 당시

백청강 진단결과 직장암 초기 백청강이 직장 암 초기진단을 받았으나 수술 을 통해 순조롭 게 회복 중이다. 백청강 측 관 계자는 최근 뉴 스엔과 통화에서 "선종수술을 통해 적출 한 선종에서 암세포가 발견됐다"며 "빠른 진단과 수술로 인해 항암치료는 필요 없을 정도다. 순조롭게 회복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직장암 초기인만큼

영국생활

다른 부위로 전이도 없었다. 아주 다행인 편이다. 몸이 안좋을 당시 진행했던 빠른 진단이 백청강을 살렸다 봐도 무방하다" 고 귀띔했다. 백청강은 8월 31일 오후 2시 서울에 위 치한 한 병원에서 직장 내 선종 제거 수술 을 받았다. 당시 백청강 측은 8월 31일 뉴 스엔과 통화에서 "백청강이 직장암이라는 기사는 현재로서는 사실이 아니다"며 "직 장 내 상당히 큰 선종이 있어 이를 적출하 는 수술을 한 것일 뿐"이라 밝히며 직장암 사실을 부인했다.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이어 1976년 그룹 호랑 나비로 활동하며 국민 애창곡으로 꼽히는 '오동잎'을 탄생시켰다. 1977 년에는 솔로로 전 향한 뒤 '앵두' '가 을비 우산속'을 연 달아 히트시키며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 뿐만 아니라 최헌은 1978년 MBC 10대 가 수 가요제 가수왕과 TBC 방송가요대상 최고 가수상을 수상했으며 서울 종로 단성사 극장 에서 최초의 리사이틀을 한 가수가 됐다. 이 후 잠시 활동을 중단했지만 1984년 그룹 불 나비를 결성해 미국 팝가수인 버티하긴스 '카 사블랑카'를 번안곡으로 발표했으며 각종 오 락프로그램 출연과 드라마 OST 참여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에 앞서 9월9일에는 가수 조미미 별세 소 식이 전해졌다. 조미미는 간암으로 투병생활 을 해오다 9월9일 오전 11시께 서울 구로구 오 류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65세. 전남 목포 출신의 고 조미미는 1965년 '떠나 온 목포항'으로 데뷔, '여자의 꿈' '바다가 육지 라면' '선생님', '먼데서 오신 손님', '단골손님', '눈물의 연평도', '처녀 농군' '개나리 처녀'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6070 가수들의 안타까 운 별세 소식에 가요계는 물론 대중음악 팬들 도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SNS를 통해 윤종신이 최헌에 대한 애도의 뜻을 보냈으며 많은 가요팬들도 명복을 빌고 있다.


방 . 송 / 연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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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수와 배두나는 어떻게 세계를 홀렸나

대한민국의 두 여배우, 조민수와 배두나의 연기에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8일 개최 된 제69회 베니 스 국제영화제 는 그야말로 '피 에타'의 밤이었 다. 김기덕 감독 의 영화 '피에타'는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고, 세계는 연이어 김기 덕과 두 주역 조민수, 이정진의 연기에 찬사 를 보냈다. 게다가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였 던 조민수는 애초 여우주연상 수상이 확정시 됐지만,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이 기타 주 요부문 수상을 탈 수 없다는 베니스의 규정 상 여우주연상이 불발된 것으로 전해져 아쉬 움을 더하고 있다. 영화 '피에타'속 조민수는 인간이 표현해낼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집대성해 놓은 듯한 연 기를 펼친다. 하지만 그녀의 연기가 이다지도 호평을 받는 이유는, 모든 감정을 표현해내는 데 있어서 억누르고 또 억누르는 '절제'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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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없는 성공. 국민드라마 '넝굴당'이 남긴 것 국민드라마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하 넝굴당)이 45.3%(AGB 닐슨미디어리서 치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9 일 막을 내렸다. 꿈의 시청률 50%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방송 내내 '무공해 가족 드라마'로 사랑받으 며, 시청률과 작품성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넝굴당'은 흥행보증수표로 통하는 KBS 주말극의 명성을 이어가면서, 2012년 현재의 한국사회를 말하는 진화한 가족드 라마로 특별한 족적을 남겼다.

떴다! 주조연이 따로 없다, 모두가 주인공 '넝굴당'은 작은 동네빵집을 운영하는 방

학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세계가 놀란 배우는 조민수뿐만이 아니다. 워쇼스키 감독의 '클라우스 아틀라스'에 출연 한 배두나는 8일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서 개최된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전세계 취재 진들과 영화관계자들을 사로잡았다. '클라우스 아틀라스'는 엔딩크레딧이 끝나고 도 10여분간 3층 전석을 메운 관객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냈다고 한다. 자랑스러운 두 배우, 조민수와 배두나가 말 하는 진리는 간단하다. 배우는 언제나 '연기' 로 승부하고 말한다는 것. 묵묵히 한 길만을 뚝심 있게 걸어나간다면 그간의 노력에 대 한 보상은 자연스레 뒤따라오는 것이기에, 이 들은 그동안 배우의 길을 묵묵히 걷고 또 걸 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지금, 검은 머리 검 은 눈동자를 가진 두 여배우의 연기에 세계 가 놀라고 있다.

장수(장용)가족을 축으로 부부, 모자, 조손, 형 제, 자매, 고부, 동서 등 3대 가족 구성원간의 다양한 관계와 이들이 새로운 가족을 꾸려가 는 과정을 풍성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주조연을 가릴 것없이 캐릭터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주목 받으면서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배우들이 고루 사랑받았다.

막장없는 성공, 가능했다! 웰메이드 가족극 중장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KBS2 주 말극은 근 10년간 굴곡없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높은 시청률과 파급력만 큼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넝굴당'은 일하는 여자의 결혼과 출

산, 고부간 부 부간 갈등, 미 아문제와 입 양 등 일상 생활에서 경 험하는 다양 한 주제를 심 도깊게 다루 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 매 방송이 끝나고 나면, 시청자게시판에는 '마치 나의 이야기 같았다'고 고백하는 글들이 넘쳐났다. 극적 갈등을 풀어내는 방식도 그 사건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의 입장과 상황을 하나하나 조 명해 이해를 구하는 방식으로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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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 외 . 연 . 예

라이언 레이놀즈-블레이크 라이블리 결혼 할리우드 유명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블 레이크 라이블리가 결국 부부의 연을 맺었다.

라나 워쇼스키 성전환 후 첫 공식석상

세계적인 감독 라나 워쇼스키가 성 전환 후 공식석상에 나타나 화제가 되 고 있다. 영화 '매트릭스'의 감독 라나 워쇼스키 가 성전환 후 토론토영화제를 통해 얼 굴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는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각)으로 제37회 토론토국제 영화제로 SF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의 프리미어가 진행되었다. 특히 성전환 후 라나 워쇼스키 감독 은 독특한 빨간색 헤어스타일로 주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7월 30일 미국 언론에 라나 워 쇼스키는 처음으로 성전환한 모습을 영 상으로 공개했다. 이것은 라나 워쇼스 키 감독의 신작 '클라우드 아틀라스' 프 로모션 영상으로 직접 '래리 워쇼스키' 에서 이름을 '라나 워쇼스키'로 이름을 바꿨다며 자신의 새 이름을 소개했다.

지난 9일 미국 연예매거진 피플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블레이크 라이 블리가 지난 일요일 결혼식을 올렸 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혼식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야외 결혼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결 혼식 피로연은 농장에 설치된 하얀 텐트 아 래에서 열렸으며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친구 인 플로렌스 웰츠가 세 곡의 노래를 직접 부 르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더불어 두 사람의 결혼식은 DJ가 음악을 트는 흥겨운 분 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안젤리나 졸리, 애니스톤 공개비난 눈살

지난 해부터 열애설에 휩싸였으며 이후 함 께 운동을 하는가 하면 서로의 가족들과 함 께 시간을 보내는 등의 행동으로 열애설에 힘을 더했다. 한편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이번이 첫 결혼 이며 라이언 레이놀즈는 스칼렛 요한슨과 지 난 2010년 이혼했다.

톱스타 주성치 100억원 피소, "13년 사귄 여친의 복수" 지난 2010년 저우싱츠(주성 치,50)와의 13년 연인 관계에 마 침표를 찍은 저우싱츠의 전 연인, 위원펑은 헤어진 후에도 저우싱츠 의 제작사인 싱후이(星輝)를 위해 투자자문을 맡아왔다. 그러다 최 근 저우싱츠가 자신에게 투자자 문에 따른 수수료를 제대로 지급 하지 않았다며 우리 돈 100억원 대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언론은 이 같은 워원펑의 소송이 돈 때문이 아닌 저우싱츠를 향한 개인적인 감정에서 비 롯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 근거로 보도는 위원 펑의 재력을 들었다. 위원펑의 가족은 그야말로 '로얄 패밀리'다. 그 의 부친은 홍콩 신공항 건설과 국가 간척 사업 에 참여한 건설업계 1인자로 알려졌으며, 언니

영국생활

는 고급 베이커리 체인의 대표, 오 빠 역시 상장회사 대표로 돈이 아 쉬운 입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 제로 위원펑은 지난 13년간 저우싱 츠와 연인 관계였지만 언론을 통해 제대로 공개한 적이 없어 공식적인 연인은 아니었다. 몇 년 전 파파라 치 사진이 촬영되면서 두 사람의 관 계가 어느 정도 드러나기는 했으나 저우싱츠의 모친이 줄곧 위원펑과 의 교제를 반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 싱츠가 회사를 설립하고 위원펑을 이용하기 위 해 사귀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13년간 이름 없는 저우싱츠의 연인으 로 살아온 데 앙심을 품은 위원펑이 그에게 복 수를 하겠다고 작정을 하고 거액의 소송을 제 기했다는 것이 홍콩 언론의 설명이다.

한 외신은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 가 최근 저스틴 서룩스와 약혼한 제니퍼 애니스톤의 불행을 바라는 듯한 발언으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예 비 시어머니 제인 피트와 대화를 나누던 중 브래드 피트의 전 아내 제니퍼 애니스 톤에 대해 언급했다. 측근에 따르면 안젤 리나 졸리는 제니퍼 애니스톤에 대해 "그 녀는 현재 자신과 저스틴 서룩스와의 관계 가 오래 지속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측 은하게도 그녀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을 거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곧 저스틴 서룩 스에게 버림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약혼한 제니퍼 애니스톤은 겉으로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 고 있지만 저스틴 서룩스와의 관계에 대 해 내심 불안해하고 있다고. 이같은 상황 에서 자신의 행복에 찬물을 끼얹은 안젤 리나 졸리에게 제니퍼 애니스톤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는 모습은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피소한 저우싱츠는 법정대리인을 통 해 위원펑에게 줘야 할 돈이 없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해 . 외 . 연 . 예 / 스 . 포 . 츠

THE UK LIFE

미란다 커, 눈부신 입국 슈퍼모델 미란다 커가 사만다 타바사 의 한국 런칭 1주년 행사 참여차 김포국 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미란다 커는 슈퍼모델다운 패션센스 를 자랑했다. 민소매 화이트 브라우스 에 잘록한 허리를 강조한 플라워 스커 트를 매치했다. 독특한 선글라스도 패 션에 한 몫했다. 빚어 낸 듯한 마네킨 몸매가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미란다 커는 이날 롯데백화점 본 점 매장에서 팬사인회 등 팬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갖는다.

볼트, 축구선수 꿈 이루나 평소 잉글랜 드 프리미어리 그(EPL) 맨체 스터 유나이티 드(맨유)의 입단 의지를 보여온 우사인 볼트(26· 자메이카)가 맨 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6일 맨유 공식 잡지 '인 사이드 유나이티드'에 실린 퍼거슨 감독의 인 터뷰를 인용, "우사인 볼트가 평생 소원이었 던 맨유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볼트가 계속해서 맨유에서 뛰 고 싶다고 한 점이 매우 흥미롭다"며 "내년 여 름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자선경기에 볼 트가 출전한다면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출

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자선경기는 볼 트가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지켜볼 좋은 기 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트는 지난달 25일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 래퍼드에서 열린 풀럼전에 초청받아 경기를 관전했으며, 경기 후 자신의 전매 특허인 '번 개 세러모니'를 선보였다. 당시 맨유의 홈 팬 들은 퍼거슨 감독에게 "볼트와 계약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볼트는 2 012 런던올림픽 남자 육 상 100m·200m·400m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 해 올림픽 사상 첫 2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그는 런던올림픽 100m와 200m를 석권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은퇴 후 맨유에 입단하고 싶다. 퍼거슨 감독의 입단 테스트 제의가 있다 면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맨유에 대한 각 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10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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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 4번째 US오픈 정상에 올라 여자 테니스 세리나 윌리 엄스(4위·미국)가 US오픈 테니스 대회 네 번째 정상 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10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 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빅토 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를 2대1(6―2 2―6 7―5) 로 꺾었다. 윌리엄스는 1999·2002·2008년에 이 어 대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90만달러(약 21억4500 만원). 윌리엄스는 결승에서 최고 시속 201㎞의 파 워 넘치는 서브로 총 13 개의 서브에이스를 낚으 며 마지막 네 게임을 연 속으로 따내 역전에 성 공했다. 2시간18분의 접 전을 끝낸 후 코트에 드 러누운 윌리엄스는 "우 승한 사실이 믿기지 않 는다"며 기뻐했다.


스 . 포 . 츠

46 2012년 9월 13일 (목)

영국패럴림픽 폐막...한국 종합 12위 전 세계 장애인 의 축제 2012 런 던 패럴림픽의 성화가 꺼졌다. 패럴림픽은 9 일 폐막식을 끝 으로 166개 나라 에서 온 4천310 명의 선수가 11 일 동안 503개의 금메달을 놓고 펼친 드라마의 막을 내렸다. 임원 47명과 선수 88명을 합쳐 135명으 로 선수단을 구성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로 대 회 시작 전 목표했던 금메달 11개의 목표 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패 럴림픽 종합 12위에 올라 종합순위에서는 목표했던 13위를 넘어섰다. 한국 패럴림픽 종합 12위 성적의 뒤에는 선수단의 땀과 눈물이 있었다. 사격에서 2관왕(10m 공기권총, 50m 권 총 SH1)을 차지한 박세균(41)은 이번 대 회에서 유일한 다관왕으로 금메달 행진 을 이끌었다. 강주영(44)은 한 손에는 총 자루를 쥐고 다른 한 손으로 방아쇠를 당겨야 하는 불 편한 몸으로도 결선 상대를 압도하는 성적 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감동을 안겼다. 이화숙(46), 고희숙(45), 김란숙(45)이 모 인 '숙자매'가 나선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림픽에서처럼 패럴림픽에서도 양궁은 효

자 종목이지만 여 자 단체전에서 한 국이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 이었다. 수영 종목에서는 임우근(24)과 민병 언(27)이 각각 남자 평영 100m와 배영 50m에서 금메달 을 따냈다. 패럴림픽 수영 종목에서 금메 달이 나온 것은 1988년 서울 패럴림픽 이 후 24년 만이다.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탁구 왕' 김영건(28)은 남자 단식(클래스 3)에서 중국의 장얀을 꺾고 8년 만에 패럴 림픽 우승자 자리를 되찾아왔다. 유도의 최광근(25)이 결승 시작 45초 만 에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상대를 매트 위 에 눕혔던 장면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 수가 펼친 가장 화끈한 경기 장면으로 기 억에 남게 됐다. 보치아에서는 한국 선수끼리 붙은 결승 에서 최예진(21)이 정호원(26)을 꺾고 금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구분없이 치러 지는 보치아 BC3 개인 종목에서 여자 선 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패럴림픽 사상 처 음 있는 일이었다. 이번 대회 종합 1위는 중국이었다. 중국 은 금메달 9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65 개(총 231개)의 메달 싹쓸이로 패럴림픽 최강자로 섰다.

영국생활

FIFA 상벌위, 내달 5일 '박종우 세리머니' 판결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 상 벌위원회 일정이 정해졌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 장은 7일 서울 소공로 플라 자 호텔에서 열린 K-리그 구 단 대표 초청 오찬회을 마친 뒤 "FIFA 상벌위원회 날짜가 오는 10월 5일로 잡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FIFA 가 상벌위원회 결정 내용을 국제올림픽위원회에 보내면 거기서 최종 결 정이 난다"며 "박종우의 동메달을 찾아오기 위해 협회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바는 다 했다. 이제는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종우가 동메달을 되찾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축구협회는 박종우의 독도 세 리머니를 두고 논란이 일자 일 본축구협회(JFA) 회장에 '사과 성 공문'을 보내 물의를 일으켰 다. 당시 축구협회는 '일본 언론 에서 나온 축구협회의 사과 주 장은 명백한 오보'라고 발끈했 다. 하지만 사실상 사과를 뜻하 는 낮뜨거운 수사와 어법에 맞 지 않는 문장을 적은 공문이 세상에 드러나 자 뭇매를 맞았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일본 쪽에서 먼저 반응을 보이지 않게 하려고 우리 가 선제 조치를 한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본 협회와 완전히 정리를 했다"고 해명했다.

한국 축구, 아시아 No.1 또 입증 울산현대의 '철퇴축구'가 K리그를 넘어 아시 아 무대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세계 클럽 랭킹 에서 아시아 최고 순위에 올랐다. 울산은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5일 발표한 세계클럽랭킹 'TOP 400'에서 58위를 차 지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까지 국 제축구연맹(FIFA)과 각 대륙연맹이 주최한 경 기 결과를 토대로 한 채점에서 152.5를 받았 다. 울산의 성적은 아시아 클럽 중 최고이며, 순위는 지난달보다 6계단 상승했다. 이번 시 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 하고 있는 울산은 8강에 살아남은 유일한 K리 그 팀이기도 하다. 100위 안에 든 K리그 팀은 울산을 포함해 자 그마치 3개 팀이다. 전북(59위, 105.5점)이 울산 의 뒤를 바로 이었고 포항이 94위(121점)에 올

랐다. 200위권으 로 시야를 넓히면 수원(108위, 115 점)과 성남(183위, 93.5점)의 이름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J리그에서 는 가시와 레이솔 이 가장 높은 순위(78위, 128점)를 기록했다. 세계클럽랭킹 1위는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346점)가 차지했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그 준 우승과 FA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 스리그 4강 등 각종 대회에서 거둔 좋은 성적 이 그대로 반영됐다. 2위는 칠레의 우니베르시 다드 데 칠레(317점), 3위는 레알 마드리드(스페 인, 293점)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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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지애, 9번째 연장 끝에 터진 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지애 (24·미래에셋)의 시즌 첫 승이 드디어 터졌다. 신지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의 리버 코스 (파71·6384야드)에서 끝난 킹스밀 챔피언십( 총상금 13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 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신지애

는 폴라 크리머(미국)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 에 돌입해, 9홀만에 우승을 만들었다. 폴라크리머에 두타 뒤진 채 마지막 날을 맞 이한 신지애는 전반에 두타를 줄이면서 제자 리걸음을 한 크리머와 동타를 만들었다. 후반 신지애와 크리머가 나란히 버디 2개와 보기 2 개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들은 연장 8번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 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일몰로 인 해 다음날까지 연장전을 이었고, 9홀만에 경 기를 끝냈다. 2010년 11월 미즈노클래식 이후 우승이 없 는 신지애는 지난해 허리 부상과 올해 손바 닥 수술을 받는 등 슬럼프를 이어오다 7월 복 귀했다. 복귀 후 최근 3개 대회에서 두 차례 ' 톱10'에 들었고, 바로 전 대회인 캐나다 여자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르며 상승가도를 달 리다가 마침내 우승했다.

앤디 머레이, US오픈 우승… 英 76년 만에 첫 우승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5)가 US오픈 테니 스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 선수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6 년 만이다. 머레이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메 도의 빌리진 킹 국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테 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2(7-6<12-10> 7-5 2-6 3-6 6-2)로 누르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경기는 무려 4시간 54분 동안 이어졌으며, 두 선수가 1세트에서 벌인 타이브레이크 기록

(22점, 12-10)은 종전의 20점(11-9)을 뛰어 넘 는 명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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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KOREA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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