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 1 9 호 2 0 1 2 년 1 0 월 4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yahoo.co.kr www.uklifenews.com
런던 <Time Out> 무가지로 전환 4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런던 공연 정보지 Time Out이 사진출처=BBC웹사이트 무가지로 배포된다 고 파이낸셜타임스지가 보도했다. 얼마 전까 지 한 부에 3.25파운드씩 유가지로 매주 발행 되어온 타임아웃은 최고 9만부까지 팔렸지만 지금은 5만부로 판매부수가 떨어졌다. 그러나 타임아웃측은 5만부가 팔려도 잡지 는 꾸준히 흑자를 냈으며 이번 무가지 전환 은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설명 했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페이지당 약 2천파 운드 선이었던 타임아웃 광고료가 무가지 전 환 이후 5천파운드에서 5500파운드로 뛰었 다. 타임아웃은 광고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광고료가 뛰는 것은 독자가 늘어나기 때문. 무가지 타임아웃은 매주 30만 부씩 배포된다. 독자가 늘어나면 광고 규모도 달라진다. 판 매부수가 5만부인 공연 정보지가 유치할 수 있는 광고는 영화나 연극 광고 등 지극히 제한 적이다. 그러나 수십만명 이상이 읽는 잡지는
유명 브랜드의 광고를 유치할 수 있다. 무료 일 간지인 메트로만 하더라도 런던 올림픽 기간 중 아디다스 광고를 225만파운드에 유치했다. 무가지는 런던 일원에서는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데일리메일 산하의 메트로는 계속 흑자를 내고 있고 적자로 몸살을 잃다가 러시아 재벌 에브게니 레베데프가 2009년 인 수한 뒤 무가지로 전환한 런던이브닝스탠다드 도 현재 매일 70만부를 찍어내는데 거의 손익 분기점에 도달했다. 무가지 신문 잡지의 미래가 장미빛만은 아 니다. 앞으로 런던 지하철에서 무선 인터넷 접 속이 가능해질 경우 통근자들은 종이 잡지나 신문보다는 모바일폰이나 태블릿에서 읽을거 리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무가지들 은 오프라인만이 아니라 온라인까지도 확충 하여 통합 광고를 유치하는 전략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무가지 타임아웃은 세계 25개국 37개 도시 를 대상으로 만들어지며 런던 타임아웃은 런 던의 140개 지하철 역과 극장, 화랑, 커피 체 인점에 깔릴 예정이다. (영국생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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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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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악의 실업난… 대졸 절반 이상이 실직 영국이 최근 청년 실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청년 실 업률이 20%를 넘어선 고용 한파가 지속되면서 올해 대학 졸업자의 절반 이상이 풀타임 일자 리를 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 다. 영국 지방자치협회의 조사보고서에 따르 면 대학 졸업 후 3개월 내에 취업한 영국인 대 졸자 비율은 2010년 51%에 머물러 2003년의 57%보다 악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도 런던 등 고용 사정이 좋지 않은 자치구의 취업비율은 36%대에 그쳐 지역 간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취업률에서는 런던 타워햄릿구가
36.3%로 가장 낮았으며, 버크셔주의 웨스트 버크셔가 60.9%로 가장 높았다. 런던은 고학 력 구직 인력이 많아 조사 대상 20개 자치구 가운데 17개 지역의 취업률이 최저 수준인 것 으로 드러났다. 또 대졸 실직자가 계속 늘면서 시간제 대졸 취업자는 2003년 7%에서 2010 년에는 11%로 증가했다. 피터 박스 지방자치협회 경제운송분과 의 장은 "영국의 대졸자 실직 문제가 우려할 만 한 수준"이라며 "대졸자 등 청년 실직은 당사 자에게는 일생의 상처인 동시에 납세자에게 는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며 고용 활성화 대 책을 촉구했다.[파이낸셜뉴스]
주영대사관, 뉴몰든서 '종합영사설명회' 개최 장소 : New Malden Methodist Church 49 High Street New Malden, KT3 4BY 일시 : 2012. 10. 16 (화) 09:30-13:00 주영대사관은 10.16(화) 오전 뉴몰든에서 재 영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종합 영사 설명회' 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우리 국적법, 재외선거, 건강보험, 워킹홀리데이, 사건 사고 예방 등 영사 관련 주 요 사안에 대하여 소개하는 순서가 포함된다. 주영대사관은 우리 동포들이 영국에 살면서도 한민족의 일원으로서 알고 또 지켜야할 여러 사항들을 알림과 동시에 관련 애로 사항들을 수렴, 향후 정책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경 우 우리 정부에 정책 검토를 건의할 예정이다. 대사관은 종합 영사 설명회에 제18대 대통령 선거 등록 업무도 병행할 계획으로, 당일 등록 을 원하는 동포들은 필요한 서류를 지참하여 방문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필요 서류 -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1)신청서, 2)여권사본, 3)비자 또는 영주권 증명서 원본 - 국외부재자신고: 1)신고서, 2)여권사본 설명회에 참석을 원하는 재영 동포는 10.10( 수)까지 consular@koreanembassy.org.uk 로 성명과 연락처(이메일 등)를 보내면 된다.( 제목에 '종합영사설명회 참석신청'이라고 표시) 행사 관련 문의사항은 대사관 영사과(0207227-5500, 상기 이메일)로 연락하면 된다. 단 대사관 측은 행사 당일 여석이 있을 경우 현장에서도 등록 및 입장이 가능하나 효율적인 행사 준비를 위해서 사전 등록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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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 1위는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 톱 10’을 유럽의 주요 도시들이 싹쓸이했다. 아시아권 에서 20위권 내에 든 도시는 일본의 도쿄가 유일했다. 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한 달 식 비, 월세, 옷장 가격(물건 가격을 비교하기 위 한 지표) 등을 기준으로 조사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물가를 자랑하는 도시는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로 나타났다. 오슬로 에선 한 달 식비로만 600달러(약 66만원)가 필요하며, 두 사람이 사용할 옷장을 하나 사 려면 2300달러(약 255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일반 주택을 기준으로 한 평균 월세는 2000 달러(약 222만원)였다. 2위 스위스 취리히로 오슬로보다 옷장 가격 은 쌌지만 한 달 평균 식비는 704달러(약 78 만원)로 104달러 더 많았다. 3위 도쿄는 식비
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로 꼽혔다. 도쿄의 한 달 식비는 927달러(약 103만원)가 넘는다. 옷장 가격도 3100달러(약 344만원)에 달했다. 4위는 스위스 제네바, 5위는 덴마크 코펜하 겐, 6위는 미국 뉴욕이 차지했다. 뉴욕은 코 펜하겐보다 옷장 가격은 저렴했으나 월세는 세 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룩셈부르크, 스웨덴 스톡홀롬, 베네수엘라 의 카라카스는 각각 7~9위에, 영국 런던은 10 위에 올랐다. 런던 역시 월세가 다른 부분에 비해 높았다. 11~20위권도 15위 호주 시드니, 16위 캐나다 몬트리올, 20위 미국 시카고를 제 외하고 모두 유럽 도시들이 차지했다. 독일의 뮌헨과 오스트리아 빈,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의 밀라노와 로마가 20위 안에 들었다. 서울은 20위권 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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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롬니 캠프, '韓人 유권자' 구애 경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밋 롬니 공 화당 대선후보가 한인 유권자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양 진영은 '한인정치참 여연합(KCCP)'이 6일 개최하는 '후보 토론 회'에 참석해 한인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를 밝힐 예정이다. 또 이에 앞서 KCCP측이 사전에 보낸 질의에 답변을 보내왔다. 한결같이 한인 들을 포함해 아시아계의 미래를 책임지 겠다며 자신들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 는 내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답변에서 한인사회가 미국에 공헌해온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재 선에 성공해 내년 초 새로운 정부를 구성 할 때 '한인사회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겠 다고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한인 사회와 관련된 중요한 이슈로 세금인하와 일자리 창출을 필두로 한 경제재건을 들 었다. 그러면서 한인사회 등 아시아ㆍ태평 양계 유권자들을 포함한 전 국민이 기업 경영기반 개선, 교육기회 확충 등에 힘쓰 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롬니 후보는 한인들이 민감해하는 이 민 문제에 있어 전문분야의 유학생들에 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 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경제 재건'을 제시했다. 핵심 공약으로 미국 경제 에 가장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재정적자 를 줄이기 위해 연방 지출을 20% 정도 줄이고 주 정부의 자율성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롬니 후보는 개인과 기업을 위한 세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 과다 지출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전국 건강보험 시스 템인 '오바마 케어'를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개혁법으로 대치하겠다고 말했다. 한인들을 포함해 아시아계는 미국 전체 인 구의 5.2%를 차지하며 최근 미국 대선에서 캐 스팅보트를 행사하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인구의 10%인 170여만명에 달하는 한인들의 경우 경 제력 등에 걸맞지 않게 정치적 역량은 매우 저 조한 상황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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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3000만명 시대…온라인 선거전 '후끈' 12월19일 대선을 앞두고 온라인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8월말 스 마트폰 가입자 3000만명 시대 가 열린 가운 데 트위터, 페 이스북 등 소 셜네트워크 서 비스(SNS), 동 영상 공유 사이 트 유투브 등이 표심을 잡기 위한 창구로 적 극 활용되고 있다. SNS와 유투브 등에는 대선 후보들의 정책 과 삶의 궤적, 민생현장에서의 언행이 생생히 녹아 있다. 시민들의 정책 제언과 댓글도 속 속 올라오고 있다. 대선 후보와 유권자가 직 접 소통하는 '쌍방향' 창구이자 축소된 선거 판인 셈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트위터와 페 이스북을 중심으로 20~30대 젊은층으로 지 지세력의 외연을 넓혀나가고 있다. 박 후보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여당 대선 후보에 이름 을 걸었지만 '젊은층 표심잡기'가 당면 과제로 제기됐었다. 박 후보는 동영상을 통한 대선행 보 전하기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유투 브의 경우 최근 일주일 새 올라온 동영상만 20여개에 이른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도 트위터와 페 이스북에서 지지층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친노(친노무현)' 이미지가 약점으로 꼽히는 문 후보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친노'이미지의 한 계를 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 한 예로 지난 9월 27일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 소회를 글로 남기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후 남긴 방명록 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참여정 부 시절 대북송 금특검을 실시 하고 호남 출신 인사를 두루 기 용하지 않으면 서 노무현 정부 에 서운함을 느낀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다. 동영상을 통한 근황 알리기도 부쩍 늘었다. 유투브의 경우 최근 일주일 간 2배 가량 늘었 다. 동영상 유통 서비스 유스트림의 '2012 대 선'페이지 내 문재인 공식 생중계 채널 '문재 인TV'에는 1만3000여건의 동영상 콘텐츠가 올라왔다. 유스트림에 따르면 문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난달 문재인TV 시청자 수는 전달 보다 약 402% 급증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페이스북을 주 요 온라인 소통 채널로 삼고 있다. 현실정치 경험 부족이 최대 걸림돌로 제기된 안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20~40대로 밀집된 지지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통시장 상인의 고충에 귀 기울이고, 중년 층 이상의 지지층이 두터운 김대중 전 대통 령 묘소를 방문한 소회 등을 올리고 있다. 아 파트를 매각할 때 신고가격을 실거래가보다 낮추는 다운계약서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또 하나의 소통 채널은 정책네 트워크 '내일'이라는 정책 포럼 홍보 블로그다.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동영상을 활용한 홍보 도 활발해질 전망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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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개각… 재무상 조지마·전략상 마에하라 일본 총선이 몇 달 안에 치러질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노다 요시히코(野田佳 彦) 일본 총리가 1일 대 대적 개각을 단행했다. 노다 총리는 이날 각 료 18명 중 10명을 바 꾸는 대대적 개각을 단 행하면서 새로운 각료들이 일본이 직면한 국 내외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다 총리는 1일 재무상에 조지마 고리키( 城島光力) 전 국회대책위원장, 국가전략상에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전 정조회장, 문 부과학상에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정 치인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전 외무상 총무상 등을 임명했다.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방위상, 겐바 고 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 등 내각 핵심 8
명은 유임됐다. 노다 총리는 개각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 각 명단을 발표하면서 "쓰나미 재해, 원전사 태, 경제회복 등 여전히 진행 중인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다 총리는 강하게 추진한 소비세율을 10% 로 올리는 세금 인상안이 여론의 반발에 부딪 히면서 그의 지지율이 총리 역임 후 1년 만에 30% 밑으로 떨어졌고 3년 전 변화의 기대 속 에 정권을 잡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유권자들 이 실망했다. 그러나 노다 총리는 지난달 치른 민주당 당 대표선거에서 승리했다. 그는 곧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 정을 말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일본과 관련 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리직을 유 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총선은 늦어도 2013 년 여름에는 실시돼야 한다. 여론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제1야당인 자유 민주당을 선호하지만, 부동층이 많다.[뉴시스]
생체 의수 이식한 영국 '600만불 사나이' 영국의 30대 남성이 첨단 생체공학 시술로 '600만불의 사나이'처럼 사고로 잃었던 오른팔 을 되찾았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 했다. 영국에서 신체절단 장애인이 생체 의수나 의족을 이식수술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영국 헐에 거주하는 마이 크 스웨인거(33) 씨는 최근 영국 최초의 생체 의수 이식 수술을 받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 능하게 됐다. 그의 생체 의수는 뼈와 근육에 직접 연결돼 전기신호로 터미네이터의 팔처럼 움직인다. 어 깨 부위의 이두근 및 삼두근에 연결된 의수의
전극이 근육의 움직임을 감지해 일상적인 동 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두근에 힘을 주 면 손아귀가 쥐어지고, 삼두근에 힘을 주면 펴 지는 방식이다. 의수는 동력원으로 충전식 배 터리를 사용한다. 이번 시술은 생체 의수 개발 소식을 접한 스웨인거가 개발회사인 RSL스티 퍼와 접촉해 임상시험을 자원하면서 이뤄졌다. 스웨인거는 20년 전 친구들과 놀다가 기차에 치이는 대형 사고로 오른팔과 오른발을 잃었다. 스웨인거는 "무엇보다 막내딸과 손잡고 산 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생체 의수로 완전 히 인생이 달라졌다"고 즐거워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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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 갑부 세금명세 자진해서 공개 영국의 최고 갑부 데이비드 하딩(51) 윈튼 캐피털매니지먼트 창업자 겸 회장이 고액소 득자의 세금 회피 논란과 관련, 자신의 소득 세 납부 내용을 공개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한 하딩 회장의 소득세 내역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8천700만 파운드(약 1천570억원) 수입을 올려 이 가운 데 39%인 3천400만 파운드(약 613억원)를 세 금으로 냈다. 이 같은 소득세 금액은 영국 건 강보험 의료기관에 간호사 1천600명을 고용 할 수 있는 규모다. 연봉 소득 16만 파운드에 대해서는 50% 세 율이 적용됐으며, 배당 소득 7천130만 파운 드에는 이보다 낮은 40% 세금이 부과됐다. 국민보험료로는 32만5천 파운드(약 5억8 천 만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하딩 회장은 “스스로 납세 의무자로서 한 점 부끄럼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부자라면 적 어도 주어진 납세 의무는 다하고 있다는 사회 의 인정은 받아야 한다”고 일부 부유층의 탈 세 행각에 일침을 가했다.
영국에서는 최근 부유층들이 고액 세금을 피해 조세피난처로 주소를 옮기거나 조세피 난처에 기반을 둔 세무서비스를 통해 거액의 세금을 회피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 여론이 고조됐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유명 코미디언 지미 카가 세금회피 기법으로 소득 세를 1% 미만으로 낮췄던 사실이 드러나자 “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그는 “세금이 없으면 좋겠지만, 정부의 재 정 적자를 누군가는 메워야 한다”며 “부자에 대한 보복이 아니라면 국가가 요구하는 세금 은 기꺼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때 자신도 세금 부담이 적은 나 라로 이주하는 방법도 생각했다고 털어놓고 서 “부유층이라면 이런 생각을 뿌리치기 어 렵지만, 스칸디나비아 국가나 다른 유럽 국가 에 비하면 영국의 세금이 과중한 편은 아니 다”라고 영국의 세제를 옹호했다. 영국은 소득세 최고세율을 2010년 40%에 서 50%로 인상했다가 올해 45%로 낮췄다.[ 조선일보]
[포토뉴스]
'추석 연휴 끝' 귀경전쟁 시작 추석인 지난달 30일 오 후 귀경차량이 고속도로 로 몰리면서 궁내동 서울 요금소 서울방향 차선이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 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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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토크쇼에 나온 영국 총리 진땀 빼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미국 인기 토크쇼에 출연했으나 쇼 도중에 출제된 영국 역사 퀴즈 에서 그다지 신통한 성적을 거두 지 못했다. 26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연설을 마친 후 캐머런 총리는 데이비드 레 터맨의 "레이트 쇼"에 출연했다. 쇼 중간에 레터맨은 캐머런 총리에게 영국 역사 퀴즈를 냈는데, 총리는 마 그나 카르타의 영어식 이름(대헌장)과 "룰 브 리타니아"의 작곡자(코머스 에임)를 답변하지 못했다. 그래도 캐머런 총리는 영국이 입헌군 주국으로 내딛는 첫 걸음인 마그나 카르타의 연도(1215년)를 맞췄고 이것이 민주주의 발 전에서 갖는 의미는 잘 설명했다. 이 쇼 프로는 영국 시간으로 27일 새벽에 방송됐는데 영국 미디어는 총리의 이 출연 을 유엔 총회 연설보다 더 비중있게 다뤘다. 시종 딱딱한 태도를 허물지 못했고 별로 재미있게 토크하지 못했다는 비평도 많았 지만 그러나 아주 엉망은 아니었다는 것이 중평이다. 레터맨 쇼는 주요 인사가 게스트일 경우 들 러리 게스트를 세우는데 이날은 배우 조니 리 밀러와 멈포드 앤 선즈 밴드 등 모두 영국인 이 초대되었다. 한편 캐머런의 영국 정적들이 미국 쇼에서 드러난 총리의 역사 실력 헛점을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존 프레스콧 전 부총리는 트위터 에 "지난 밤 레터맨 쇼에서 조국을 멋지게 선 전할 정도로 재치있고 지적인 영국인을 봐 진 짜 기분이 좋았다"며 아래와 같이 덧붙였다. "조니 리 밀러 참 잘하더라!"[뉴시스]
英 30년 만의 집중호우… 침수피해 속출 30년 만의 집중 호우로 영국 전역에서 범람 및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영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3일째 이어진 집중 호우로 잉글랜드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범람경보 75건과 주 의보 127건이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비구름이 중남부로 이동하면서 잉 글랜드 남부와 웨일스 등 지역에서 호우 피해 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측정된 강우 량은 2~4㎝로 영국의 9월 통계로는 30년 만 의 최고 수치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집중 호우가 드문 영국은 배수 시설이 취약 해 침수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웨일스 남부의 세번강 하류가 범 람하면서 주변 지대가 물에 잠겼으며, 잉글랜 드 중부 노스요크셔주의 요크시도 침수피해 를 겪고 있다. 기상청은 잉글랜드 북부 더럼과 모페스 지역의 경우 비는 그쳤지만 넘친 물이 빠지지 않아 300가구 이상이 안전시설로 대피 한 상태라고 밝혔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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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청, 리보 금리 체제 전면 개편 영국 금융청(FSA)이 바클레이스은행의 리 보 금리(Libor, 런던은행간금리) 조작 스캔들 과 같은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리보 금리 체 제를 전면 개편한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FSA는 이날 총 10개항의 핵심 권고안이 담 긴 보고서를 발표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리보 금 리 조작 스캔들이 터지자 FSA에 개혁 보고서 작성을 지시했다. 마틴 휘틀리 FSA 상무는 사전 배포된 발표 문안에서 “시스템이 무너진 이상 전면적 개편 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보 금리 산정을 주관한 영국은행연합회 (BBA)는 감독 권한을 박탈당하고 새로운 기 관이 설립된다. 휘틀리 상무는 “BBA는 리보 산정 과정을 적절히 감독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면서 “더 이상 리보의 운영과 관리를 맡아서는 안 된 다”고 못 박았다. 이어 그는 “최소 300조 달러에 이르는 글로 벌 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리보를 조작하는 자 를 형사처벌하기 위해 FSA가 규제와 제제 권 한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재무부는 의회가 다시 문을 열면 관련 법안 처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BBA는 전일 리보 산정 감독 권한을 포기하 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 금융당국이 지난 6월 바클 레이스은행이 2005~2009년 리보와 유리보 (Euribo) 금리를 조작했던 혐의로 4억7000 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면서 리보 스캔들 이 터졌다. 휘틀리 상무는 “바클레이스뿐 아니라 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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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초의 주폭 척결 캠페인
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등 리보 조작에 연루 된 다른 10여 개 은행도 값을 톡톡히 치러야 한 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리보를 아예 용도 폐기하지 않은 것 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용카드와 가계·기업 대출과 관련된 수백만 건 의 계약이 리보 금리와 연관돼 있어 이를 폐지하 면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FSA가 권고한 리보 금리 개혁안에는 금리 산 정 시 현재 20개 은행보다 더 많은 은행이 참여 하고 참가 은행의 정기적 사외 감사를 통해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방안도 담겨 있다. 리보 금리 수는 현재의 150개에서 20개로 대폭 간소화할 예정이다. 스웨덴과 덴마크 크로네화와 호주·캐나다·뉴 질랜드 달러와 관련된 금리와 4·5·7·8·10·11개 월 만기의 금리가 폐지된다. 거래량이 거의 없는 이들 금리는 감독 책임을 가중시키기만 할 뿐이 라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이투데이]
주폭(酒爆)에 시달려 온 영국의 한 지역사회가 이를 척결하기 위해 도수 높은 술 판매를 자율적으로 규제하는 캠페인을 큰 호응 속에 진행하고 있다. 영국에서 이런 캠페인이 실시된 것은 처음이며, 주류판매업자와 주민의 동 참이 늘고 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잉글랜드 남동부 서퍽 카운티 경찰 과 보건당국은 인구 15만명인 입스위 치 마을의 주류판매점과 소매상점에 서 알코올 함량이 높은 맥주와 사과주 를 판매하지 말자는 ‘알코올 농도 줄이 기(Reducing the Strength)’ 캠페인을 최근 시작했다. 캠페인 제재 대상은 알코올 함량 6.5% 이상인 술들이다. 이들 술은 500 ㎖ 캔 하나에 59펜스(약 1100원) 정도 로 저렴해 노숙자나 젊은이들의 폭음 을 유도하고 주폭을 양산한다는 지적
영국 RBS, 감원 규모 3800명으로 증가 영국 최대 국영 은행인 로열 뱅크 오브 스 코틀랜드(RBS)가 투자은행 사업부 폐지의 일 환으로 해당 부문에서 300명의 인원을 줄인 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분기 RBS의 고용 삭감 인원은 당초 3500명에서 38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 중 3000명에 대한 조정은 올해 안으로 이 뤄질 예정이다. 주식분석가들은 RBS를 매도할 것을 권유하면 서 상대적으로 신규 수익도 부재한 상황에서 가 능한 방안은 비용절감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스티븐 헤스터 RB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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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부임한 이후 3만 6000명의 고용을 감축 하고 증권과 아일랜드 사업부를 축소하는 등의 노력으로 8000억 파운드의 자산을 축소했다. 지난 1월 RBS는 수익성이 낮은 현금 자산과 합병관련 자문, 주식자본시장 사업부 등을 폐 지하거나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RBS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영국 정부의 긴급 구제금융을 받았다. RBS의 재무 담당이사(CFO)인 크리스 카일은 RBS의 비용 절감 노력이 여전히 "진행중"이라 며 "이를 통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뉴스핌]
을 받아왔다. 이번 캠페인에는 테스코, 이스트오브잉글랜 드코옵 등 대형유통업체와 입스위치 내 130 개 주류 판매점 중 53개 업소, 23개 자영업자 들이 동참을 선언했다. 지역 당국은 지난 6개월간 20개 주류판매 점을 상대로 시범 캠페인을 벌인 결과 업소 매상에 큰 타격을 주지 않았고 판매점 주변 주폭들에게 시달렸던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켐페인에 참가하는 업소가 더 늘 것으로 보 인다고 밝혔다. 입스위치는 지난 수년간 폭음과 각종 문제 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아왔다. 거리에는 주취 자들이 버린 술병과 쓰레기가 넘쳐났고, 만취 한 이들이 상점 직원과 행인들에게 폭력을 휘 두르는 일도 잦았다. 특히 지난 3년간 길거리 주취자 4명의 피살 사건이 발생하자 지역당 국이 특별 대책을 강구하게 됐다. 현지 경찰은 “이번 캠페인의 목적은 주폭과 음주로 파생되는 문제를 원천 봉쇄하는 데 있 다”며 “캠페인이 성공해 영국 전역으로 확산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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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영국서 '가장 쿨한 브랜드' 1위로 선정 애플이 영국에서 뽑은 '가장 쿨한 브랜드' 1 위로 선정됐다고 BBC가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인 아 이폰5를 출시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1 일 출시 이후 3일 동안 미국, 호주 등 9개국에서 5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 금까지 출시된 아이폰 중 가 장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는 셈이다. 스티브 잡스 사후 팀 쿡 체재의 애플 역시 건재함 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자동차 브랜드 애스턴 마
영국 왕실, 해리왕자 나체사진 제소 포기 영국 왕실이 미국 인터넷 매체에 이어 영국 언론으로도 번졌던 해리 왕자의 나체 사진 보 도와 관련, 언론고충처리위원회(PCC) 제소 절 차를 밟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국 왕실 대변인은 "해리 왕자가 아프간 영 국군 기지에 파병돼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 어서 프라이버시 침해 제소를 진행하기 어려운 점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왕실 측은 그러나 "사진이 촬영된 호텔 객실 은 개인만의 사적인 공간으로 누구든지 프라 이버시가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 다"고 덧붙였다. 해리 왕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에서 친구들과 함께 나체로 파티를 즐기는 사 진이 미국 인터넷 매체에 공개돼 물의를 빚었 다.[연합뉴스]
틴은 7년 연속 쿨 브랜드 조사에서 6위 권 안에 들었다. 무엇보다 온라인 기업 브랜드나 기술 브 랜드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유튜브는 애스턴 마틴을 3위 로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다. 트위터도 4위에 올랐으며 구글이 5위를 차지해 그 뒤 를 따랐다. 특히 유튜브의 비약적인 성장이 눈에 띈다. 유투브는 지난해만 해도 10위권에 머 물렀었다. 트위터와 스카이프, 니콘 도 수년 동안 꾸준하게 순 위권 안에 들고 있다. 이 조사는 소비자 3000명과 39명 전문 가들의 응답을 받아 조사한 결과다. 그러 나 명품 브랜드들은 오히려 20위권 밖으 로 밀려났다.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와 페라리, 패션 브랜드 샤넬,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몇몇 개의 명품 브랜드는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시아경제]
가장 쿨한 브랜드 순위 1.Apple 2.YouTube 3.Aston Martin 4.Twitter 5.Google 6.BBC iPlayer 7.Glastonbury 8.Virgin Atlantic 9.Bang & Olufsen 10.Liberty 11.Sony 12.Bose 13.Haagen-Dazs 14.Selfridges 15.Ben & Jerry's 16.Mercedes-Benz 17.Vogue 18.Skype 19.Nike 20.Nikon
영국생활
애정도피 英교사-여제자, 프랑스서 '덜미' 가출한 뒤 유부남 교사와 프랑스로 애 정 도피했던 15살 영국 소녀가 프랑스 경찰에 발견돼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 소녀는 현지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 으며, 함께 달아났던 30세 수학교사는 미성년자 유괴혐의로 체포됐다고 영국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영국 이스트 에식스주 비숍 벨 처치중학교의 수학교사 제러미 포레스트(30)와 재학생 메건 스태머스 (15)는 프랑스 언론의 보도를 접한 목격 자의 제보로 이날 낮 보르도 지역의 거리에서 출국 8일 만에 경찰에 잡혔다. 경찰은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한 직후 가 족에게 알렸으며 이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프랑스행 여객선을 함 께 타고 출국하고 나서 일주일이 넘도록 행방 이 묘연해 가족과 경찰의 애를 태웠다.
사진출처=메트로
이들은 교제 사실이 학교 당국에 발각돼 경 찰의 수사를 받게 될 것을 우려해 도피 행각 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포레스트는 제자와의 교제로 학교로부터 정 직 처분을 앞두고 있었다. 영국에선 교사가 제자와 성관계를 갖는 것 은 형사범죄로 취급되며 대상이 16세 미만 청소년이면 가중 처벌을 받는다.[연합뉴스]
과잉기억증후군 영국 남성, 10년 전 일도 방금 전 겪은 듯 영국에서 과잉기억 증후군을 앓고 있는 남성의 사연이 알려 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카디프에 사 는 20세의 대학생인 아우렐리엔 헤이먼은 과거의 모든 경험을 자세하게 기억한다. 수년 전 특정한 날의 날씨와 그 날 어떤 옷을 입고 무엇을 먹었는지 물어보면 모두 제대로 기억하고 답변할 수 있다. 헤이먼은 최근 영국
의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 "과거에 겪은 모든 일을 자세히 기억한다"며 "14세 때 처음으로 이 런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런 증상은 일종의 희귀질환으로 전 세계 수십 명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과잉기억 증후군(hyperthymesia)'이다. 뇌 전문가들은 " 보통 사람의 경우 오래 전 기억은 뇌의 우전 두엽에만 저장되는데 헤이먼은 좌전두엽에도 저장되는 탓에 더 오래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헤이먼은 "기억하기 위한 특별한 수단과 방법 은 없다"며 "폴더에 저장된 사진(기억)이 내 눈 앞에 지나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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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최불암, 새누리 공약기구에 합류 새누리당은 지난달 28일 박근혜 대선후보의 공약을 성안할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 탤런트 이순재ㆍ 최불암씨를 영입하는 등 현장 전문 가 중심으로 인선을 마무리했다.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 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행복 추진위가 18개 추진단의 추진위원ㆍ자문위원 의 인선을 마무리하고 닻을 올렸다"고 밝혔다. 18개 추진단은 현역 의원 60명과 당협위원 장 18명을 포함한 총 300여명으로 `매머드급' 규모를 갖췄다. 행복추진위 산하 `문화가 있는 삶 추진단' 에는 원로 탤런트인 이순재, 최불암씨가 발탁 됐다. 두 인사는 모두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이씨는 민자당 간판으로 14대 총선 에서 당선됐으며 최씨는 당시 통일국민당 전 국구 의원으로 활동하다 민자당에 입당했다. 탤런트 노주현씨도 이 추진단에서 활동하 게 됐다. 행복추진위 산하 `경제민주화추진단'에는 당 내 재벌개혁 논의를 주도해온 경제민주화실천 모임의 김세연 이이재 황영철 이채익 이현재 의원 등이 배치됐다. 추진위원으로 재벌닷컴 정선섭 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던 조현 정 비트컴퓨터 회장은 `행복한 일자리 추진단' 에,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는 `창의산업 추진단'에 각각 포함됐다.
야권단일화, 安(45%)이 文(36%) 앞서 야권의 대선후보 단일화 지지도에서 무 소속 안철수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 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전국 9개 유력 지방 신문사 들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안 후보 가 45.3%, 문재인 후보가 36.6%를 얻었다. 무응답은 18.0%이었다. 안 후보의 지지도 가 문 후보보다 9%포인트가량 높은 셈이다. 야권 단일후보 결정방식 선호도에서는 '국 민 경선+여론조사' 가 28.6%로 가장 높았 고 '일반 국민 경선' 20.1%, '합의 담판' 19%, '여론조사' 17.3% 순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야권 후보 간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안 후보와 문 후보
모두 박 후보를 앞 질렀다. 안 후보는 50.1% 의 지지율로 42.6% 를 얻은 박 후보 를 7.5% 포인트 앞 섰다. 문 후보는 47.0%의 지지율로 45.5%의 박 후보를 오 차범위 안에서 앞질렀다.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 38.5%, 안 후보 32.2%, 문 후보 23.0%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 지 전화면접 방식으로 전국 19세 이상 유 권자 4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 차는 95% 신뢰수준에 ±1.5% 포인트이다.[ 한국경제신문]
안종범 의원이 이끄는 실무추진단에는 강석훈 의원이 부단장으로 활동하게 됐 다. 두 의원은 모두 `박근혜 정책브레인' 으로 꼽힌다. 또 2007년 경선부터 지금까지 분야별로 박근혜 후보를 도와온 `5인 공부모임' 출 신인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는 `힘찬경제추 진단'에 합류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국민행복추진위 인선 안을 발표하면서 김대중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낸 연극인 손숙씨를 `문화가 있 는 삶 추진단'의 자문위원으로 발표했다 가 곧바로 삭제하는 혼선을 빚기도 했다. 새누리당 측은 "해당 추진단에서 손씨 의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 었다"면서 "현직 방송인으로서 특정 정당 에서 활동하기 곤란하다는 손씨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손 씨는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방 송 진행을 하고 있고 새누리당과는 정치 적 성향도 다른데 내가 어떻게 박근혜 후 보 캠프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겠냐"며 새누 리당의 발표를 부인했다. 손 씨는 "박근혜 후보의 박명성 문화특 보가 얼마 전 새누리당의 문화 정책을 만 드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해서, '개인적인 차원에서 조언은 해줄 수 있다'고 말한 것이 전부"라며 "어떻게 자문위원으로 합류했다 고 발표한 것인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손씨 이외에도 연극배우이 자 중앙대 교수인 김성녀씨, `섬진강 시인' 으로 잘 알려진 김용택씨 등 6명을 추진위 원ㆍ자문위원 명단에서 추가로 삭제했다.[ 연합뉴스, 노컷뉴스]
영국생활
"선거일 유급휴일· 투표시간 밤 9시까지로" 시민단체들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투표권 보장 국민선언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일을 유급휴일로 정하고 투표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하라"고 정치권에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민주노총·참여연대· 청년유니온 등은 "계급과 계층을 떠나 모든 유 권자에게 투표권 행사를 보장하지 않는 것은 보통선거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 이라며 "대통령 선거일에도 쉬지 못하고 투표 조차 하지 못하는 비정규직과 국민이 부지기 수"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새누리당은 수백만 노동자와 청년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한 '투표시간 연장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지난주 무산시켰다"며 " 정치인들은 4대강 사업 유지보수에 수천억을 쏟아붇지만 5년간 100억원의 비용이 아깝다며 투표시간 연장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세비를 20%나 올린 정치인 들은 투표를 못하는 노동자가 많은 것을 정치 적 무관심 때문이라며 구조적 문제를 눈감고 있다"며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노동자의 투표권 과 민주주의 보다 '내 돈 벌이가 우선'이란 천 박한 논리를 앞세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투표시간을 연장하자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무산시키는 것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 선 후보의 공식입장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도 "참정권 확대를 위해 좀 더 적극적 인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시민단체들은 또 "신고센터를 운영해 투표권 을 보장하지 않는 기업을 찾아 공개한 후 반드 시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5일 성인남녀 609명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지난 총선 당일 에 근무한 응답자는 32%에 달했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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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공교육 혁신, 역행 안된다"…구속수감 대법원에서 후보 자 매수 혐의로 징역 1년이 확정된 곽노현(58) 전 서울시교육감 은 지난달 28 일 서울구치소 수 감에 앞에 서 연 기자회 견에서 대법원 의 유죄판결로 도 공교육 혁신 의 흐름을 거 스를 수는 없 다고 주장했다. 곽 전 교육감 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 을 열어 “(대법원의 판결로) 서울 교육이 잠시 흔들릴 수도 있지만, 이는 거대한 흐름을 거스 르는 무의미하고 측은한 역류에 불과하다”며 “ 수형자가 되기 위해 떠나지만, 이는 고통의 길 이 아니며 우리 시대 교육개혁·사법개혁·민주 개혁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함세웅 신부, 청화 스 님 등 사회 원로와 지지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함 신부 등은 ‘곽노현 서울교육감 유죄판결 에 대한 사회 원로들의 성명서’를 내어 “곽 교 육감의 수형생활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교 육의 희망에 다시 족쇄가 채워지는 것”이라 며 “곽 교육감의 중도하차가 서울 교육의 혁 신마저 중도하차시키는 손실로 이어질까 우 려스럽다”고 밝혔다. 곽 전 교육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오후 2
시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그 의 남은 형기는 8개월이다. 한편, 곽 전 교육감은 올해 1월 ‘사후매수죄 는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 으나 선고 기일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헌재 가 위헌 결정을 할 경우 법원에 재심을 청구 할 수 있다. 곽 전 교육감의 변호를 맡은 김칠 준 변호사는 “사후매수죄 위헌 여부에 대해 헌재의 심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대법원이 서둘러 판결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한겨레]
게임 빠진 남편, 간장으로 … PC방 간장녀 화제 게임에 빠진 남편을 찾아가 PC방에서 부부 싸움을 하는 'PC방 간장녀'의 모습이 찍힌 동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인터넷에는 한 PC 방에서 여자가 손에 들고 있던 간장으로 남자 를 내려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여 성은 주위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소리 를 지르며 남자를 때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남 편이 오죽 속을 썩였으면 저럴까", "매 맞는 남 편 불쌍하다", "과도한 게임은 부인의 매를 부 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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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불구속 기소…8천만원 수수 대검찰청 중앙수 사부 저축은행 비 리 합동수사단(단 장 최운식 부장검 사)은 지난달 28일 저축은행 2곳에서 불법 자금 8천만원을 받 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로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불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2008년 3월 께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으로부터 불 법 정치자금 2천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 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2010년 6월께 보해저축은 행 오문철 대표로부터 수원지검의 보해저 축은행 수사 무마 등을 알선해 달라는 명 목으로 3천만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알 선수재)도 있다.
또 지난해 3월9일 보해저축은행 대주주 인 임건우 보해양조 전 회장으로부터 금 융위원회의 경영평가 연기 등에 대한 청탁 알선 명목으로 3천만원을 받은 혐의(특가 법상 알선수재)도 적용됐다. 박 원내대표는 당시 그 자리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보해저축은 행이 자구책을 제출한다는데 시간을 넉넉 히 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했고, 김 위원장 으로부터 `잘 검토해보겠다'는 말을 들은 뒤 임 전 회장과 오 대표에게 이를 전달했다 고 검찰은 설명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가 2007년 가을께 임 석 회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지난 7월30일 체포영장 청구 당시 에는 범죄사실에 포함됐지만 이후 공소시 효가 완성됨에 따라 기소 대상 범죄에서는 제외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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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공장 폭발 사망자 5명·부상자 18명 구미 공장 폭발사 고 사망자와 부상자 가 각각 5명과 18명 으로 늘었다. 경북소 방본부 등에 따르면 폭발사고로 부상을 입고 서울지역 병원 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공장 직원 이모 (49)씨가 숨졌다. 이 로써 앞서 숨진 박모(34)씨 등 4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또 유독가스를 흡입한 인근 공장 직원들이 늘어남에 따라 부상자는 18명으로 증가했다. 대부분 치료를 받고 귀가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학대를 투입해 폭발이 일어난 20t 탱크로리의 밀봉작업을 실시하고 밤새 사
고 현장 주변 중화작 업을 벌였다. 구미시는 국립환 경과학연구원의 피 해지역 오염도 측정 결과에 따라 사고지 역 반경 50m 이내 5 개 업체에 임시 휴업 을 요청했다. 또 사고지역 인근 옥계초등학교와 산동초등학교 등 6개 유·초· 중학교가 이날 휴교를 결정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43 분께 경북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구미국가4 산업단지 내 (주)휴브글로벌 공장에서 불산 이 든 20t 탱크로리 호스 연결 작업 중 폭발 이 일어나면서 발생했다.[뉴시스]
"4조 번 대기업 면세점, 허가수수료 1200만원" 재벌 면세점의 매출액 규모는 커지는 데 반해 면세점 특허수수료는 터무니없이 낮 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통합당 홍종학 의원이 관세청으로부 터 제출받은 '면세점 특허사업자별 매출액, 특허권이용료 납부액수' 자료를 분석한 결 과 지난해 대기업 면세점 매출액 규모는 4 조4007억원이었던 반면 이들이 국가에 낸 면세점 허가수수료는 1200만원에 그친 것 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서울시내 면세점 중 매출액 1조 229억원으로 1위에 오른 롯데면세점 본점 과 매출액 6548억원으로 2위를 차지한 호 텔신라의 경우 각각 연간 90만원의 수수료
를 내는 데 그쳤다. 공항 면세점 중 매출액 1위(6946억원) 인 신라인천공항면세점도 수수료 90만원 만 냈고 매출액 2위(5792억원)인 롯데인천 공항면세점도 수수료 72만원만 내고 영업 을 하고 있다. 홍종학 의원은 "재벌 대기업이 면세점 매 출액의 30만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특 허수수료를 국가에 납부하고 있다는 것은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다"며 "특권특혜 중 에서도 최악의 특권특혜"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속히 관세법 시행규칙을 바꿔 합 리적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제 도 개선을 촉구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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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對한국 무기판매 '이중잣대' 논란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두고 정 찰력과 독자적 타격능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 됐던 전략무기 도입 사업이 미국의 반대로 무 산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올해 추진 중인 14조원대 무기 도입 사 업의 유력기종이 대부분 미국산일 만큼 우리 군의 ‘미제 무기’ 의존도는 높지만 상응한 대 접은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홀대에 군 안팎에서조차 미국산 무기만 도입할 게 아 니라 유럽산 등 제품군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 노스 럽그루먼의 고고도무인정찰기(HUAV) ‘글로 벌호크’의 미 국회 수출 승인이 이달 내로 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결국 무산됐 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호크 대신 미 에 어로바이런먼트의 ‘글로벌옵서버’나 미 보잉 의 ‘팬텀아이’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 라고 했다. 방위사업청은 한반도와 그 주변국의 정찰· 감시 능력을 높이기 위해 2008년부터 2015년 까지 4대의 HUAV 도입을 위해 4854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그러나 미 의회의 수출 미 승인으로 사업이 수년째 연기되면서 작년 예 산 집행률은 0.07%에 그치고 있다. 같은 시기 정밀타격 능력 확보를 위한 사업 의 하나로 F-15K 전투기에 장착할 수 있는 미 국산 최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재즘’ 도입 도 추진됐으나 2008년 도입 결정 이후 4년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다. 심지어 미국은 지 난해 핀란드에 재즘 미사일을 판매하고도 우 리 정부에는 아무런 답을 보내지 않고 있다. 미 의회는 26일(현지시간) 1조8000억원대
대형공격헬기 사업에 참가한 보잉의 아파치롱보(AH-64D)와 벨의 코브라 (AH-1Z)의 판매는 승인했다. 또 8조3000억원대의 차기전투기(FX) 사업에는 미 록히드마틴의 F-35와 보 잉의 F-15SE 전투기를, 5535억원 규 모의 해상작전헬기 사업에는 미 시코 르스키의 MH-60R를 팔기 위해 공들 이고 있다. 미국이 핵심기술이 담긴 전략무기 판 매는 통제하거나 미루면서 상대적으로 기술적 가치가 낮은 제품 판매에는 열을 올린다는 분석이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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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 책임은 회피하고 권한만 누려 재벌그룹 총수들이 이사 등재도 하지 않고 경 영권을 행사해 책임은 회피하고 권한만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안건 중 사외이사 반대로 부결된 건은 0.2%에 그쳐 총수의 독단적 경영을 견제하기 위 한 사외이사제도 역시 유명무실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46개 대기업집단(계
살인은 부산, 성범죄는 서울... 5대범죄 발생현황 최근 4년6개월간 인구 대비 5대 범 죄(살인·강도·강 간·절도·폭력)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광주인 것 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 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2008년∼2012년 상반기(1월~6월) 5대 범죄 발생·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전국에서 발생 한 5대 범죄 건수는 총 262만9855건이었다. 광주에서 인구 10만 명당 7498.1건의 5 대 범죄가 발생해 16개 광역자치 단체 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 음으로는 제주(7354.4건), 부산(5865.4건),
울산(5849.1건), 강원(5506.3건) 순이었다. 반면 인구 10만 명당 5대 범죄 발생 건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전북으로 4412.0 건이었다. 범죄별 발생 건수 분석에 따르면, 인구 10 만 명 당 살인사건은 부산(15.4건, 전국 평균 10.7건), 강도사건은 대전(76.8건, 전국 평균 41.3건), 성범죄는 서울(191.5건, 전국 평균 150.5건), 폭력사건은 제주(3852.5건, 전국 평균 2693.8건), 절도는 광주(3841.5건, 전 국 평균 2276.5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한편 최근 4년6개월 동안의 5대 범죄 검 거율은 인천이 78.0%로 가장 높았다. 이 어 부산 76.6%, 서울 75.9%, 대구 75.2%, 전북 75.0% 순이었다. 가장 낮은 검거율 을 기록한 지역은 대전으로 60.0%에 그쳤 다.[머니투데이]
열사 1582개)의 지배구조 현황 자료에 따르 면 전체 등기이사 5844명 가운데 총수일가 는 535명으로 그 비중은 9.2%다. 총수의 이 사등재 비중은 2.7%(157명)로 지난해(2.9%) 보다 되레 떨어졌다. 친족의 이사등재 비중은 6.5%(378명)로 0.9%포인트 높아졌다. 총수의 2∼3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지난해와 같았다. 상장사 총 수일가 의 이사 등재 비중 은 11.6%로 비상장 사(8 .4%)보다 높았 다. 그룹별로는 부영 (30.9%), 세아(29.8%), 대성(28.1%) 순으로 총수일가의 이사등재 비율이 높았다. 삼성(0.3%), 미래에셋(1.3%), LG(1.5%) 등은 2%도 안 된다. 총수일가가 1 명이라도 이사로 등재된 회사는 1413곳 가운 데 384곳(27.2%)뿐이다.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인 137개 회사 중 59 개사(43.1%)는 총수일가가 아예 이사로 등재 하지 않았다. 총수의 이사등재 비율이 낮아 법 적 책임을 묻기 곤란한 실정인 셈이다. 대기업집단 상장사(238개사)의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은 48.5%로 지난해(47.5%)보 다 높아졌다. 총수 없는 집단(50.4%)이 총수 있는 집단(48.3%)보다 더 높았다. 그룹별로 보 면 KT&G(86.7%), 한국투자금융(71.4%), 금호 아시아나(58.8%) 순으로 높다. 신영선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은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됐지만 대기업 지배구조가 총수일 가의 사익추구 행위 등 불합리한 경영 관행 을 적절히 제어하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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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4일 (목)
이희재 칼럼 문재인 통합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지난 9월 25일 민간인출입통제구역 안에 있으며 지금은 방치되었지만 북과 남을 잇는 철도의 남쪽 시 발점으로 건설된 도라산역 앞에 있는 기념비에 새겨진 문구의 사연을 설명했다. 원래 비서진들 이 대통령에게 올린 문구는 ‘평화를 여는 길 번영으로 가는 길’ 이었다. 그런데 노대통령은 평화를 연 것은 김대중 대통령이지 자신이 아 니라면서 ‘평화를 여는 길’ 을 ‘평화를 다지 는 길’ 이라는 문구로 손수 바꾸었다고 한다. 노무현은 지금 대통령처럼 공을 독차지하려 고 하지 않고 언제나 공을 자기 밖으로 돌리는 사람이었다. 노무현은 국회의원이나 야인 시절 에는 같은 정치인으로서 김대중 대통령을 비 판한 적이 있었을지 몰라도 대통령 시절은 물 론이거니와 대통령 후보 시절에는 김대중 대 통령을 단 한 번도 비난한 적이 없었다. 민주 당 대통령 후보 시절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하 고 나서 노무현 후보가 마치 햇볕 정책을 비 판한 것처럼 보도가 나갔을 때 노후보가 정정 보도 요청 지시를 하자 한겨레 기자 출신으로 당시 언론 담당 특보였던 유종필은 언론과 각 을 세우는 게 아니라며 지시를 거부했고 노후 보는 그렇다면 같이 일할 수 없다며 갈라섰다. 유종필은 그 뒤 참여정부 때 노대통령 물어 뜯기에 앞장서면서 노무현이 후보 시절에 일본 언론사 논설위원들 앞에서 햇볕정책은 한계에 봉착했다, 남북정상회담을 김대중 대통령이 국 내정치에 이용했다고 씹어댔고 당시 국내 언론 에서 이를 대서특필했다며 기자들 앞에서 틈 만 나면 떠들어댔다. 건수만 생기면 국회 기자 들 앞으로 쪼르르 달려나와 노대통령을 헐뜯 었다. 임기말 지지율이 곤두박질치던 김대중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하며 씹어댄 것은 바로
칼 . 럼 / 사 . 설
영국생활
증오와 혐오 유종필이었고 노무현 후보는 이것을 잘못이라 고 생각하지 않는 언론 특보에게 분노하여 자 른 것인데 적반하장으로 유종필은 노무현이 김 대중을 배신했다며 떠들고 다녔다. 김대중을 배신한 것은 노무현이 아니라 유종필이었다. 유종필은 또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송금특 검을 받아들인 것은 김대중을 죽이기 위해서 라고 떠들어댔다. 많은 사람이 그 말을 믿었고 노무현에게 호감을 가진 사람 중에도 대북송 금특검을 거부하지 않은 것을 노대통령의 실 책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문재인 후 보가 쓴 책 <<운명>>을 보면 노무현은 김대중 을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리기 위해서 특 검을 받아들였음을 알 수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물론 특검은 막 을 수 있었다. 그러나 검찰 수사까지 막기는 어 려웠다. 검찰 수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논리 는 통치행위론이었다. 노무현은 법률가로서 통 치행위론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런 논 리를 앞세워 검찰의 수사를 막아야 한다고 생 각했다. 그러자면 조건이 필요했다. “남북 관 계를 열기 위해 내가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 다. 실정법 위반이 혹시 있었다 해도 역사 앞 에 부끄러움이 없다. 법 위반은 작은 것이고 남 북 관계는 큰 것 아니냐.” 노무현은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면 통치행위 론을 내세워 검찰의 수사를 막을 수 있다고 보고 동교동에 그런 뜻을 전했다. 그러나 김대 중 대통령은 사전에 보고받지 않아 몰랐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대통령이 몰랐다고 했 으니 통치행위론으로 막을 수 있는 논리적 근 거가 사라졌다. 노무현은 참모가 나서주기를 바랐다. “그렇 다. 내가 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모르셨다. 보
고 드리지 않았다. 현대 쪽이 나중에 사업을 더 받기로 하고 그 돈을 보냈다. 합법적으로 송금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산업은행 을 움직여 편의를 봐줬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 불법인 줄 알면서도 그렇게 했다. 법 위반 책 임을 묻겠다면 책임을 지겠다. 하지만 똑 같은 상황이 온다면 그때도 똑같이 할 것이다.” 이 런 말을 누군가 해주기를 바랐다. 그런데 아무 도 나서지 않았다. 노무현은 어차피 수사를 막을 수 없는 것이 라면 검찰보다는 특검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누 가 수사하든 대북송금의 위법성을 밝히는 데 에 그쳐야지 남북 관계의 근본을 해치는 쪽으 로 확대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검찰이 수사에 나서서 구석구석 뒤지면 남북의 신뢰 가 깨질 위험이 있었다. 돈의 출처에 손을 대 면 현대의 비자금 문제까지 불거질 수 있었다. 그래서 인력과 활동 범위가 법으로 제한된 특 검에 맡기는 편이 차라리 낫겠다고 판단했다. 노무현은 국민의정부를 죽이려고 특검을 받아 들인 것이 아니라 살리려고 받아들였다. 그래 서 형이 확정되자 바로 사면했다. 노무현은 내 편 네 편, 전라도 경상도를 가 르는 사람이 아니었다. 1988년 청문회에서 전 두환이 광주학살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일 장 연설을 하자 평민당의 정상용 의원은 항의 를 하며 뛰어나갔고 이철용 의원은 “살인마 전두환!”이라고 소리질렀다. 그러자 김영삼의 통일민주당 지도부에서는 “평민당이 과격 이 미지를 다 뒤집어쓰게 생겼으니 얌전히 구경 만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노무현은 자당 지도부를 향해 욕을 퍼부으면서 명패를 바닥 에 팽개쳤다. 노무현은 살인마 전두환의 일장 훈시에 치를 떠는 호남 기반 평민당 의원들의
분노를 정략으로 이용해먹으려는 영남에 지역 구를 둔 자당 의원들에게 치를 떨었다. 저쪽이 든 이쪽이든 기회주의자와 배신자로 가득 찬 세상에서 노무현은 언제나 외로웠다. 참여정부 시절 강준만 교수는 칼럼에서 노무 현을 대통령으로 만든 일등 공신을 한 명만 꼽 으라면 노무현이 김대중 대통령을 배신할 것 이라며 불신을 품고 있었던 민주당 실세들에 게 그렇지 않다며 노무현에 대한 거부감을 불 식시키는 데에 혼신의 노력을 쏟은 유종필이 었다면서 그런 유종필이 결국 노무현 대통령 에게 버림받고 배신당했다면서 대통령이 되었 으면 민주당이 대선 때 진 빚이나 갚으라고 노 대통령에게 비아냥거렸다. 노후보가 유종필과 갈라선 것은 유종필이 자 신을 배신했기 때문이 아니라 김대통령을 배신 했기 때문이었다. 노무현은 나를 배신하는 데 에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배신하는 데에 분노하는 사람이었다. 노후보는 수단과 방법 을 가리지 않고 남을 짓밟고 대통령이 될 생각 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유종필은 노무 현이 김대중을 배신했다고 떠들어댔고 강준만 은 거기에 맞장구를 치면서 참여정부 시절 자 신이 쓴 거의 모든 글에서 노무현을 씹어대고 증오했다. 그랬던 사람이 지금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오의 정치를 끝낼 사람을 대통 령으로 뽑는 것이란다. 노무현에 대한 증오로 똘똘 뭉친 사람이 노무현 때문에 한국 정치에 증오의 불길이 번졌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노무현은 분노하고 혐오했을지언정 증오하지 는 않았다. 혐오와 증오는 다르다. 증오는 짐승 도 느낄 수 있지만 혐오는 사람만 느낄 줄 안 다. 혐오는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 ↗ 만이 느낀다. 증오는 사람이 동물과 공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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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 분쟁, 日 식민지배·탐욕서 비롯” 일본에서 독도 및 센 카쿠제도(중국명 댜오 위다오)를 둘러싼 일본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 는 목소리가 터져나오 고 있다. 시민단체와 지 식인들은 분쟁이 일본 의 식민 지배와 탐욕에 서 비롯됐다고 비판하고, 유명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사진)는 영토 분쟁이 ‘영혼의 왕래’를 막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大江健 三郞)와 모토시마 히토시(本島等) 전 나가사 키 시장 등 일본 저명인사와 ‘허용하지 말라! 헌법개악·시민연락회’(대표 다카다 겐) 등 시 민단체는 지난달 28일 일본 국회에서 약 800 명의 서명이 담긴 호소문을 발표했다.
↗ 감정이지만 혐오는 정의와 상식을 짓밟는 인간
에게 같은 인간이 느끼는 의분이다. 김대중을 배신하는 데에 앞장섰던 사람이 평화를 연 것은 자신이 아니라며 공로를 김 대중 대통령에게 돌렸던 고인을 김대중의 배 신자로 몰아붙이는 현실, 또 그런 일등공신 을 배신했다며 고인을 증오했던 사람이 증오 의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외치는 현실이 혐 오스럽기만 하다. 엉터리 정치 훈수꾼은 엉터리 정치를 만들어 낸다.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오의 정치 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증오와 혐오의 차이를 정치 훈수꾼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는 것이다. 남의 상식을 증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의 몰상식을 혐오할 줄도 아는 염치와 분별을 가르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일본은 한국과 중국 이 가장 약하고 외교적 주장을 할 수 없을 때 독도와 센카쿠를 편입했다”며 “일본인 은 독도가 한국 국민에 있어 침략과 식민 지 배의 시작이고 상징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침략역사에 대한 반성을 촉구했다. 센카쿠 갈등에 대해서도 “국교정상화 40 주년이라는 우호 분위기를 분쟁으로 바꾼 원인은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의 센 카쿠 구입 추진과 이를 계기로 한 일본 정 부의 국유화”라며 “이시하라 도지사의 행 동에 대한 일본 내 비판이 약했다”고 지적 했다. 그러면서 “‘(센카쿠에) 영토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허구적인 인식을 바 로잡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기 작가인 무라카미도 이날 아사히신 문에 보낸 기고문에서 “센카쿠나 독도를 둘러싼 한·중·일 3국 알력 때문에 활발한 문화교류로 성숙해진 문화권이 파괴될까 두렵다”며 “영토 분쟁이 국경을 넘나드는 ‘영혼의 왕래’를 막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 했다. ‘상실의 시대’와 ‘1Q84’의 저자로 유 명한 그는 세계 최대 베팅업체 영국 래드 브록스가 실시 중인 노벨문학상 후보 경쟁 에서 1위에 올라 있다. 대표적 경제인단체 게이단렌(經團連)의 요네쿠라 히로마사(米倉弘昌) 회장도 27일 베이징에서 ‘(센카쿠에) 영토문제가 존재하 지 않는다’는 일본 정부 방침에 대해 “이해 하고 싶지 않다. 민간 교섭이라면 통할 수 없다”며 “자신에게 문제가 없다고 해도 상 대가 문제라고 말하는 것을 해결하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라고 노다 요시히코(野田 佳彦) 총리를 비판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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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근무기강 해이'…국민 불신 자초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고리원전 소방대원의 마약사건으로 결국 고리원자력 본부장과 경영 지원처장 등 관련 간부들이 직위해제되는 지경 에까지 이르렀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27일 사무실 과 집에서 히로뽕을 투약한 고리원전 소방대원 김모(35)씨 등 2명을 해임했다. 또 지위관리 책 임을 물어 고리원자력 본부장, 경영지원처장, 재난안전팀장, 재난총괄담당 차장 등 관련 간 부 전원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했다. 이번 인사조치는 노후원전인 고리1호기의 안 전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전직원 들의 근무기강 해이와 안전불감증에 대한 국민 적 비난 여론이 들끓으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 다. 고리원전의 근무기강 해이와 안전불감증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문제는 국내 원전 효시 인 고리1호기가 운영에 들어간 1979년부터 30 년이 지난 2010년 전후부터 각종 비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원전설비가 노후화되는 있는 시점에서 하위직 에서 간부까지 직급에 관계없이 다양한 사건들 이 잇따라 터져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고리원전 김모(49) 팀장과 박모(52) 과장은 납 품업체에게 각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각각
4억원이 넘는 뇌물을 받아 챙겼다가 검찰 에 구속돼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또 납품업체와 짜고 폐기대상인 중고부 품이 포함된 터빈벨브작동기를 납품받고 이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중에 피내사자 로 소환된 직원이 자살한 시기에도 납품 업체에 금품을 요구한 간 큰 직원도 있었 다. 고리원전 1발전소장 등은 지난 2월9일 1호기 블랙아웃(완전정전)사고를 은폐하고 비상디젤발전기가 고장난 상태에서 핵연료 를 인출하는 위험천만한 행위도 강행했다. 고리원전은 원전 납품비리에 대한 검찰수 사가 마무리되던 시점인 지난 7월 전 직원 이 모여 '비리척결과 안전운영다짐대회'를 열 고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하지만 고리원전 무기계약직 직원인 소방대원 2명이 폭력조 직원으로부터 히로뽕을 공급받아 사무실 등에서 투약한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고리 원전 내 근무기강 해이가 또 도마위에 올 랐다. 잇단 스캔들로 국민적 공분을 산 한 수원은 결국 처장급 직위 3분의 2 이상에 대해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고리원자력본부 간 부와 직원들의 입찰개입, 뇌물수수, 중고부 품 밀반출 등 끝없는 부정과 비리가 이어 졌다"며 "한수원은 공기업에서 단일사건으 로는 사상 최대의 사법처리라는 오명을 기 록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수십년 동 안 누려온 배타적 기득권과 독선을 스스 로 타파하지 못하고 국민의 불안과 불신을 자초한 것은 한수원의 책임"이라며 "윤리와 책임이 붕괴된 집단에게 핵발전소의 운영 을 맡겨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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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제 . 뉴 . 스
2012년 10월 4일 (목)
다급한 그리스 "英 부동산 투자 부유층도 세금 내"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조 인 그리스 정부가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세금까지 걷겠다고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영국 금융당국이 최근 그리스 정부의 요청에 따라 2009년부터 런던
[포토뉴스]
베네수엘라 야권 후보 지지하는 여성 유권자
베네수엘라 야권 대통령 후보 엔리케 카프릴 레스의 한 지지자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수 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유세에서 '카프릴레스와 모든 여성이 다음 세대의 퍼스트레이디가 될 것'이란 현수막을 들고 있다. 카프릴레스 후보 는 오는 7일 실시되는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 에서 우고 차베스 대통령과 대결한다.[뉴시스]
의 호화 부동산을 매입한 그리스인 400인의 명단을 그리스 정부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는 이 명단에 오른 인물들의 재 산 명세를 철저히 분석해 탈세 혐의가 있는지 를 조사할 방침이다. 명단에는 저명한 정치인 과 선박재벌, 프로 운동선수들이 대거 포함됐 다고 NYT는 전했다. 그리스 정부가 런던 부동산에 투자한 이들 의 재산 명세까지 들춰보는 이유는 세수를 확 보하기 위해서다.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신(新) 재정협약에 따라 재정 적자 비율을 2014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줄여야 한다. 지난해 말 기준 그리스의 재정 적자 비율은 GDP의 9.1%에 달했다. 그러나 그리스 부유층은 연일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리스 경제 상황이 하루가 다 르게 바뀌는 바람에 안전한 투자처를 찾아 나 선 것이다. 그리스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 외은행계좌로 빠져나간 외화가 50억유로(약7 조4768억원)에 이른다. NYT는 이렇게 유출된 그리스 자본이 영국 런던의 고가 부동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런던 부동산 시장은 작년에만 52억 파운드(약9394억원)의 해외자금을 빨아들였 는데, 그리스 정부는 2009~2010년 사이 그리 스인 250명이 여기에 1억파운드(약1806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국제 채무집단인 트 로이카(국제통화기금ㆍ유럽연합ㆍ유럽중앙은 행)로부터 2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향후 2 년 동안 시행할 135억유로(약 19조4108억원) 규모의 재정 긴축안에 합의했다.[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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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둔 美 오 ' 바마 vs 롬니'>
증세·낙태 등 사회·경제정책도 정반대
성장 환경과 출신 배경이 너무도 다른 버 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는 사회·경제 정책의 방향도 정반대다. 세금 부문을 보면 오바마 대통령은 '버핏 세'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버핏세는 연간 100만 달러(약 11억1560만 원) 이상 소득계 층의 자본소득 실효세율의 하한선을 정하 는 방안으로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 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제안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소 30%의 세율을 적용
하자는 입장인 반면, 롬니 후보는 버핏세 도입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는 법인세(최고 세율 35%)도 오바마 대통령은 28%로 낮추는 안을 제시하고 있 지만 롬니 후보는 25%까지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롬니 후보는 '기업이 살쪄야 일 자리가 생긴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도 두 후보의 정책은 첨예 하게 엇갈리고 있다. 미국 대선의 단골이슈 인 낙태에 대해서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 는 가족문제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원 칙 속에서 사실상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아들이 다섯 명인 롬니 후보는 스 스로를 '낙태 반대론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사형제에 대해서는 오바마 대통령은 뚜렷 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롬니 후보는 사형제를 지지하고 있다.[문화일보]
빌게이츠 윈도8 극찬 "매우 멋지고 대단해, 벌써 사용중" 빌게이츠가 윈도8에 대해 매우 멋진 제품 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외신은 최근 보도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MS의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8에 대해 "매우 멋지고 대단한 제품"이라고 극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빌게이츠는 이 인터뷰에서 "이 미 윈도8을 사용 중이다"며 "제품에 정말 만족하 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윈도8은 모바일과 PC에서 함 께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로, MS가 모바일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내놓은 운영체제다. 한편 윈도8은 10월 26일 출시 될 예정이다. MS는 이날 윈도8 과 함께 새로운 인터넷 익스플 로러를 선보일 계획이다.[뉴스엔]
국 . 제 . 뉴 . 스
THE UK LIFE
아메리칸 드림이 사라져간다 미국에서 ‘아메리 칸 드림’이 사라져가 고 있다. 기회의 땅 미 국에서 누구나 열심 히 일하면 꿈을 이루 던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부유한 가정에 서 태어나거나 공부 를 특별히 잘하거나 아니면 특별한 재능 을 갖고 태어나지 않 으면 열심히 노력해도 자신이 속한 소득 계층 에서 더 이상 올라가기 어려워지고 있다. 부모 세대에서 자녀 세대로 넘어가는 세대 교체 과 정에서 소득 계층 상승이 이뤄질 가능성이 점 점 낮아지고 있다고 미 시사 주간지 내셔널 저 널 최신호가 보도했다. 특히 자녀가 성인이 돼 유지하는 소득 수준의 절반 가량은 부모에 의 해 결정되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된다고 이 주간지가 전했다. 미국에서는 소득 계층을 5개로 나눌 때 전통 적으로 최상위 소득 계층과 최저 소득 계층에 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이 두 계층에서 태 어난 자녀는 대체로 부모의 경제 수준을 그대 로 이어받게 마련이다. 그러나 최근 10년 사이 에 그 중간에 있는 3개 계층에서 일어나는 변 동 폭이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미 연방
준비제도(Fed·연준)의 캐서린 브래드버리 선 임 이코노미스트가 밝혔다. 퓨리서치센터 조 사에서도 중산층 응답자의 71%가 10년 전에 비해 앞으로 더 많은 소득으로 소득 계층 상 승이 이뤄질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미국에서 최상위와 최하위를 제외한 중간의 3개 계층에서 이동이 이뤄지려면 여전히 대 학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이 주간지가 지적했 다. 미국에서 대학 졸업장이 없는 사람의 약 절반 가량은 소득 기준으로 하위 40%에 들 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졸업장이 없는 사람은 대졸자에 비해 부모보다 더 낮은 소득 계층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2배 가량 크 다고 퓨리서치센터가 밝혔다. 그렇지만 문제 는 가난한 가정 출신일수록 대학 졸업장을 받 기가 그만큼 어렵다는데 있다. 대학 졸업 정도의 학력이 필요하지 않는 기 술직이나 행정직 일자리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그같은 일자리는 해외로 이전됐거나 기 계로 대체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새로 생 겨나는 일자리는 해외에서 아웃소싱할 수 없 는 단순 노동직과 새로운 성장 산업 분야의 고급 기술직에 집중돼 있다. 8%를 넘는 높은 실업률로 인해 실질 임금도 오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신세대는 부모 세대처럼 어 떤 일이 됐든 열심히 일해서 자기 집과 자동 차 등을 소유하면서 중산층 삶을 살기가 그 만큼 어렵게됐다.[세계일보]
눈에는 눈, 만평에는 만평… 이집트 신문, 서방 세계 풍자 이슬람에 대한 모욕으로 반미·반서구 시위 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집트 신문이 만평엔 만 평으로 맞서기로 했다. 이슬람 창시자 무하마드의 풍자 만평을 실 어 논란을 일으킨 프랑스 주간지에 대응하기 위해 이집트 일간 알와탄이 지난달 26일(현 지시간) 아랍과 서방의 관계를 비평한 만평을 실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번 주 ‘만평을 파멸시키는 것은 만평밖에 없다’는 슬로건 아래 2면에 걸쳐 만
평을 실었다. 게재된 ‘이슬람 세계를 바라보는 서구권 안경’이란 만평은 불타는 세계무역센 터만을 비추는 안경만 있다. 또 다른 만평은 성조기로 둘러싼 손전등이 온화한 이슬람교 도를 무시하고 칼을 들고 분노한 이슬람교도 만을 비추고 있다. 이 만평 모두 이슬람교도 를 테러주의자로 보는 서구인의 시각을 비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의 편집자 모하메드 엘 바르쿠티는 이날 “만평은 모든 사건에 교양 있게 대응하 는 방법”이라며 “이 신문은 ‘화재와 살해’ 가 이슬람을 모욕하는 것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아니라는 것으로 보여주기 위해 만 평을 실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가 무 하마드를 조롱하는 풍자 만평을 실어 논 란을 일으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과 서방 지도자들은 또한 반이슬람 영화 를 비난하면서 폭력 대응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뉴시스]
프랑스 정부·재계 부자증세 대립… 로레알社 회장 "소득세율 75% 심하다" 프랑스 사회당 정권과 재계가 부자 증세 문제로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연소득 100만 유로 이상 고소득자에 대해 75% 세율 적용 공약을 내세웠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 이다. 이를 앞두고 세계적 화장품 제조업체 로레알의 장 폴 아공 회장은 파이낸셜타임 스(FT)와의 인터뷰에서 "소득세율 75% 정책 으로 인해 인재를 프랑스에서 일하도록 하 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부자들이 조금 더 기여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75%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재계는 정
부 정책이 고임금자들과 해외 투자자들을 프랑스에서 몰아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라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명품 제조업체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이 벨기에 시민권을 신청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고소득층 75% 세율 적 용과 각종 세금 인상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와 재계가 증세 문제로 정면충돌 조짐 을 보이자 올랑드 대통령은 75% 세율을 2 년 동안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 토 중이라고 FT는 보도했다. 일부 재계 인 사들은 한시 적용 정책에는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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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제 . 뉴 . 스
佛주간지, 독도 갈등 일본 태도 강력 비판 프랑스의 정통 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가 독 도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갈등을 보도하면 서 과거청산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일본을 강력 비판했다. 렉스프레스는 인터넷판 분석 기사에서 독도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갈등 은 청산되지 않은 과거 때문에 비롯된 것이라 며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독도 문제를 취급하 는 일본의 태도를 질타했다. 렉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지 난 8월 말 독도를 방문, 일본의 분노를 샀으 며 이후 몇시간동안 두 나라 간에 심각한 긴 장상태가 조성됐다. 만일 4년간 프랑스를 점 령했던 독일이 지금까지 프랑스 영토인 웨상 (Ouessant) 섬이나 일드레(Ile-de-Re) 섬에 대 한 합병을 시도한다면 프랑스가 받아들일 수 없듯이 한국인들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독도의 경제적·전략적인 이익을 잘 알고 있 는 일본은 기회를 잡기 위해 법적인 허점을 이 용하고 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신뢰를 잃은 일본 정부는 은밀히 민족주의적 인 긴장상태를 선동하는 것이 절대 유리하다 고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환경 에 대한 우려로부터 여론의 관심을 따돌리려 는 방법이다. 일본은 독도 분쟁 이후 몇 주 만 에 댜오위다오 열도에서 새로운 전선을 만들 었다. 국민들은 서로 싸울 때 진짜 문제가 무 엇인지 잊어버린다. 자세히 살펴보면 독도 분쟁은 더 깊숙한 문 제가 감춰져 있다. 한국인들에게 일본 식민통 치의 상흔은 여전히 아물지 않았다. 물론 강 제 징용과 위안부 등에 대한 일부 경제적 보 상이 이뤄지고 천황을 포함한 일본이 깊은 유 감을 표명하기도 했지만 독일의 홀로코스트 와는 달리 일본은 한국인들에 저지른 과오에
완전한 책임을 지지 않았다. 일본의 태도는 중기적인 전망에서 보면 이 익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과오를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주도권을 갖기 때문이다. 일본은 경제적·정치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사 과하는 척한다. 독도문제가 바로 여기에 해당 한다. 일본이 섬 하나 때문에 전쟁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일본으로서는 이외에 도 위안부 모욕, 독도가 있는 동해를 일본해 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 신사참배 등 다른 도 발 수단도 갖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냉소적인 태도 가 위험할 수 있다. 반세기동안 한국인은 눈을 감고 있었다. 재계 등 일부 한국인들이 일제에 협력했지만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 노무현 대 통령 시절에 결국 일제협력 문제가 공론화돼 친일파 명단이 작성되고 이들의 일부 자산이 몰수됐다. 한국 정부는 이를 통해 분쟁을 청 산하고 국민 화합의 길로 들어섰다. 일본은 침묵을 지키는 것을 선호하면서 아 무것도 인정하지 않거나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게 좋은 방법일까? 미덥지 않다. 물론 이러 한 실리정치가 경제활동과 잘 병행될 수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서로 중요한 무역 상대국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어느 선에서 그치 게 된다. 민족주의 열기는 경제성장에 큰 장애 물이 될 수 있다. 유럽식 경제협력을 추구하는 동북아 지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렉스프레스는 프랑스와 독일의 협력 없이 유럽이 존재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일본과 주 변국가 간 화해가 없는 상태에서 동북아지역 의 통합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느냐면서 독도 가 일본에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느냐고 반 문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日자민 '극우 투톱'… 국내외 우려 시각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일본 총리가 자 민당 총재에 당선돼 총리 복귀에 한걸음 다 가서자 일본 안팎에서 벌써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한 일본'을 내세우려다가 아시아 주 변국과 갈등을 빚으며 외교 고립을 자초할 위험이 있고 낡은 성장주의 전략으로 '복고 자민당'의 부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다. 아베 신임 총재는 지난달 27일 당의 2 인자인 간사장에 '강경 보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55) 전 방위상을 기용했다. 차기 총 선에서 집권이 유력시되는 제 1야당의 '투톱'이 극우파로 짜 인 것이다. 이시바 신임 간사 장도 아베 총재와 마찬가지로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찬성하 고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 다오) 수호를 위해 해병대 창 설을 주장한다. 집권 1순위 자민당에서 아 베 체제가 가시화하자 해외에 서 걱정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 AP통신은 "국수주 의자로 알려져 있다"고 아베를 소개하며 차기 총리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미 국 내 지일파는 아베 총재가 미·일동맹을 중시하는 자세에 대한 기대보다 강경한 외교정 책에 오히려 불안해하고 있다 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중 국 중앙텔레비전의 한 논설위 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베
총재가 총리가 되면 중·일 관계는 중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경계감을 표했다. 일본 내에서도 '강한 일본'을 내세우는 외 교안보 정책을 둘러싼 우려감이 퍼지고 있 다. 아사히신문은 사설에서 아베 총재의 역 사인식과 외교안보 정책 등을 거론한 뒤 " 주변국과의 긴장이 더 이상 높아지는 것은 안 된다. 불안하지 않는 외교를 펼치라"고 촉구했다. 보수 정치가인 마 에하라 세이지 민주당 정조 회장조차 "성향을 전면에 드 러낼 경우 얼마나 큰 긴장이 초래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베의 자민당은 정책이 민 심과 동떨어지고 이해단체의 입김에 좌지우지되는 '복고 자민당'으로 부활할 수 있다 는 관측도 나온다. 마이니치 신문은 사설에서 과도한 성 장주의와 파벌 중심의 당 운 영 가능성을 지적하며 ‘복 " 고 자민당'으로 돌아가지 말 라"고 주문했다. 아베 총재는 일단 몸을 낮 췄다. 그는 당선 직후 기자회 견에서 6년 전 총리가 되고 첫 방문지로 중국을 선택한 것을 거론한 뒤 "국경을 접하 고 있어 국익이 부딪칠 수밖 에 없지만 서로를 필요로 한 다는 점을 인식하며 전략적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세계일보]
THE UK LIFE
국 . 제 . 뉴 . 스
FT "강남스타일 이면엔 한국의 경제적 불평등" 강남지역 거주자들의 삶이 화려해질수록 더 많은 한국인들이 극소수에게만 유리한 경제 시스템에 불만을 느끼게 된다고 파이낸셜 타 임스(FT)가 최근 보도했다. FT의 아시아 지역 편집인 데이비드 필링은 이날 `부유한 한국, 존재론적 불안에 빠지다' 란 제목의 논평기사에서 한국의 경제적 불평 등을 지적했다. 외국인들이 `강남스타일' 뮤직 비디오 속에 비친 한국의 화려한 모습에 감탄 하고 있지만, 정작 한국인들은 삶에 만족을 느 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필링 편집인은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녹색 성장'을 주창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 담을 예로 들면서 이 명박 정부가 국제무 대에서 보여주기식 쇼에 능숙했다고 평 가했다. 그러면서 " 한국 정부는 국내의 사회ㆍ경제적 사안을 돌보지 않고 방치했 다"는 연세대 존 딜 러리 교수의 발언과 함께 한국인이 겪고 있는 고된 현실을 소 개했다. 한국 재벌이 돈을 쓸어담고 있는 가운 데 격무에 시달리는 한국 노동자들은 각 종 경제ㆍ사회적 압 박까지 받아야 한 다는게 필링 편집인
의 주장이다. 그는 자녀 교육에 대한 노동자들의 부담을 언급하면서 한국의 출생률이 1.23명으로 일 본(1.4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도 이런 부담 탓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10년간 자살률이 2배로 뛰어오른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필링 편집인은 최근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돌풍도 기존질서에 비판적인 국민 정서에 근거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민주통합 당 대선후보는 `지난 정권의 남자'라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과거의 유물', 그러나 안 후보는 `미래의 남자'" 라는 장성민 전 의원 의 발언도 소개했다. 이런 정서 때문에 유권자들이 기존 정 당의 대선후보 대신 검증되지 않은 사업 가 출신 후보를 지지 한다는게 필링 편집 인의 분석이다. 필링 편집인은 한국 이 민주적 정당성의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견해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국은 1987년 군 사독재 체제를 종료 시킨 이후 아시아에 서 가장 건실한 민주 주의 국가로 자리매 김했다는 것이다. 필링 편집장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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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가디언지, '강남스타일' 혹평 "뚱뚱한 동양인 편견만 부추길 뿐"
영국 진보 일간지인 가디언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대한 혹평을 내놨다. 가디언은 최근 "강남스타일이 뭐가 웃 기나?"(What`s so funny about Gangnam Style?)라는 제목으로 강남스타일이 영미권 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현상과 이로 인해 불거질 편견에 대한 분석을 전했다. 신문은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인 열풍을 일 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요인에는 중독 성 있는 멜로디, 말춤, '헤이~ 섹시 레이디' 라는 후렴구가 있다고 전했다. 또, '강남스 타일'이 미국 CNN에 보도될 정도로 인기 를 얻은 요인은 세계화를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엄청난 패러디 열풍과 함께 수상안전 요원들이 패러디 영상을 올렸다 해고되는 사태까지 있었다고 전했다. 또 '강남스타일'의 가사에 대해서는 대한 민국의 빈부 격차를 보여주는 사회상을 담 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끄러운 대선정국도 결국 정치 시스템이 유 권자의 뜻에 따라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며 "(한국이 민주적인 정치 시스템을 갖고 있
하지만 가디언은 이런 싸이의 '강남스타 일' 열풍에 대해 문화적으로 새로운 것도, 한국어 가사 또한 반복의 연속이라 특이성 이 없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강남스타일이) 한국어로 된 가사지만 마치 미국어(영어)가 사처럼 들린다"라고 전했다. 또, 화제가 된 뮤직 비디오에 대해서도 "기존에 히트됐던 익숙한 영상들의 짜집기다"라고 혹평했다. 더 나아가 신문은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 의 발음 조롱, 그리고 미국에서 중국인 비 하로 논란이 됐던 아베크롬비와 족제비 티 셔츠 등을 언급하면서 싸이의 뮤직비디오 의 인기는 서양인의 이면에 자리잡은 '뚱뚱 한 동양인 남성에 대한 편견'이 주된 요인 이며, 그런 편견을 가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디언의 이 같은 혹평과 다르게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아이튠즈 UK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진보지인 가디언이 미국을 중심으 로 인기있는 싸이 열풍에 대해 비판을 하 려다 정작 자신들 또한 같은 입장임을 언 급한 셈이다. 해당 기사에 대해서는 수 많은 네티즌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대다수가 기사를 쓴 기자와 신문을 비꼬고 있다. 네티즌들은 " 가디언은 별걸 다 엮는다", "가디언이 자기 들 스스로 패러디를 만들고 있다", "여기 기 자들은 별걸 다 정치, 사회로 만들고 있다" 고 비난과 조롱을 남기고 있다.[마이데일리]
다는 사실은) 한국인들이 어두운 사회 분위 기를 잠시 잊을 만한 이유가 된다"고 주장했 다.[연합뉴스]
22 2012년 10월 4일 (목) 721억원 걸고 사위 공모한 홍콩 갑부 홍콩 부동 산 갑부 자오 스쩡(76)이 5 억홍콩달러(약 720억원)를 걸 고 자신의 큰 딸 자오스즈 (33·사진 오 른쪽)와 결혼 할 남자를 찾 아 나섰다. 그가 사윗감 공모에 이처럼 막대한 돈을 걸게 된 건 계기는 딸의 동성 결혼을 인 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오스즈는 지난 4월 동성결혼이 합법인 프랑스에서 7년동안 사귄 동성 연인과 결혼을 발표했다. 하지만 자오스 쩡은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어 진정한 사윗감을 구한다고 공언했다. 자오스쩡은 사윗감의 조건 에 대해 "부자든 가난하든 상관없지만 관대하 고 친절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 . 구 . 촌 . 화 . 제
6억원어치 수집... 세계 기록 구두 중독 여성
구두와 구두 모양 장식물이나 액세서리 등 구두 관련 아이템을 16,000개 넘게 소 유한 '구두 중독 여성'이 기네스북에 이름 을 올렸다.
건전지 떨어진 토끼
불곰과 북극곰의 사랑?
벨기에 브뤼셀의 보타니크 전시홀에서 열릴 전시회에 출 품할 예술가 파스칼 베르니에르의 작품.
영국생활
'슈 레이디', '구두의 여왕' 등으로 불리는 화제의 여성은 미국 캘리 포니아에 살고 있는 57살의 달린 플린. 지난 2001년부터 구두를 수 집하기 시작했다는 그녀가 모은 구두 관련 제품은 총 16,400개다. 100년이 넘는 골동품 구두, 손톱 보다 작은 초소형 구두, 유리로 만 든 희귀 구두, 유명 여배우가 신었 던 구두 등 플린이 수집한 구두와 관련 장식물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플린의 구두에 대한 열정과 집착은 지난 2001년 남편과 이혼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남편과 이혼한 후 구두에 대한 열정이 시작 되었고, 지금까지 우리 돈으로 6억 원 가량을 구두 관련 제품 구입에 투자를 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신발 관련 아이템 수집가로 기네스 북에 이름을 올리는 경사(?)를 맞았다.
"딸꾹질 멈춰라" 겁주려 권총 쐈는데 실탄이… 미군의 한 사병이 동료의 딸꾹질을 멈 추게 만들기 위해 권총으로 놀래키려 하 다가 실제로 살해한 어이없는 사건이 발 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현지 주요 매체에 따르면 텍사스주의 킬린시 경찰은 아이작 영(22) 일병을 살 해한 혐의로 패트릭 마이어스(27) 일병 을 체포했다. 마이어스 일병은 지난달 23일 포트 후 드 기지의 막사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미식축구를 시청하던 중 영 일병이 계 속 딸꾹질을 하자 놀라게 만들어 멈추 게 할 의도로 갑자기 권총을 꺼내 얼굴 에 들이댔다. 마이어스는 권총에 공포탄이 들어있는 줄 알고 방아쇠를 당겼지만 실탄이 발사 됐고, 영의 안면은 총알에 관통됐다. 영 은 과대출혈로 구급차 안에서 사망했다.
닭 튀김집 찾아온 수탉, 입양된다
토끼 두 마리가 나란히 바닥에 드러누 워 있는 사진이 네티즌을 폭소케 했다. 최근 사진공유 사이트 텀블러에 올라 온 이 사진은 토끼 두 마리가 다리를 위 쪽으로 향한 채 바닥에 나란히 누워있는 모습을 담았다. 마치 과거 건전지 회사의 광고에 등장했던 북 치는 토끼 인형 '듀 라버니'를 떠올리게 한다.
치킨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패스트푸드 식당 을 배회(?)하던 '수탉'이 화제다. '치킨집 미스터리 수탉'으 로 불리는 이 동물은 최근 미국 위스콘신주 오카너모 왁에 위치한 치킨 전문 패 스트푸드 레스토랑의 부근 에서 발견되었다. 이 닭은 주차장에서 어슬렁거리면 서 살고 있었다. 이 닭은 약 2주 동안 치 킨점 부근에서 어슬렁거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닭의 주인이 누구인지, 또 이 수탉이 어떤 이유로 치킨집 부근에 오게 되 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라 고. 동물보호단체의 보살 핌을 받고 있는 수탉은 현 재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치킨집 인근에서 잡힌 닭'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 들은 "가족을 구하기 위해 수탉이 치킨집에 온 것이 아니냐?"면서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ㅇㅣ고 있다.
지 . 구 . 촌 . 화 . 제
THE UK LIFE
50년간 손님만 35만명… 쌍둥이 할머니, 70세에 '매춘부 은퇴'
‘홍등가’에서 50년간 일하며 남성 고객 35만 여명을 상대한 쌍둥이 할머니 자매가 나이 70 세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홍 등가에서 유명세를 날린 일란성 쌍둥이 자매 루이즈 포켄스(70)와 마르티네 포켄스(70)가 50년 만에 매춘부 생활을 청산했다고 소개 했다. 네덜란드에선 성매매가 합법화돼 있다. 한 네덜란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쌍둥이
세계서 가장 낮은 자동차
일본의 한 고등학교에서 만든 전기자동차가 세계에서 가 장 차체가 낮으며 법적으로 도로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자매는 “처음엔 가족들이 이 일을 반대 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 일로 돈을 벌어 아이들을 키우고, 가난에서도 차 츰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루이즈는 “1960년대 가난 때문에 20 세의 나이에 처음 매춘 일을 시작했다” 며 “당시 남편의 친구가 ‘돈을 벌기 가 장 좋은 방법’이라며 이 일을 소개해 줬다”고 말했다. 마르티네는 2년간은 홍등가에서 청소부로 일하다 나중에 루이즈를 따라 매춘부가 됐다고 한다. 쌍둥이 자매는 50년 동안 홍등가 생 활을 하며 겪은 일들을 곧 책으로 펴 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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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 속 스 ' 머프마을' 두고 시끌 최근 중국 윈난성 일대에서는 키 작은 사람들 을 모아 만든 ‘소인국’ 테마파크가 눈길을 끌고 있 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같은 사업이 인권을 침해 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화제의 마을은 윈난성 쿤밍시의 외곽에 있는 한 산 속에 만들 어졌다. 왜소증에 걸린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동 화 콘셉트의 마을을 짓고, 하루에 2번씩 관광객 들을 위한 공연을 열고 있다. 이들은 당초 일반인들의 차별과 놀림을 피해 이 곳에 모여 살았다. 하지만 ‘동화 속 캐릭터를 이 용한 테마파크를 만들면 관광 수입을 벌 수 있겠 다’는 기대로 이색마을을 만들었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버섯 모양의 집들을 지었고, 동 화속 인물들의 옷을 입었다. 현재 테마파크에는
수 ' 직 하이힐' '지옥의 하이힐' 눈길 지옥의 하이힐 또는 수직 하이힐이라 불리는 여성용 구두가 해외 디자인 관련 인터넷 매체들에서 화제 를 모았다. 암스테르담에 있는 게리 트 리트벨트 아카데미를 올 해 졸업한 디자이너는 아주 기괴하면서 아름다운 가죽 하이힐을 만들어냈다. 굽 이 비범하게 높은 것도 사 실이지만 더 큰 특징은 굽 이 앞쪽에 있다는 사실이 다. 이 하이힐을 신기 위해 서는 발을 거의 수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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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워야 한다. 지옥의 하이힐 을 신고 엉거주춤 걸음을 걷 는 모델은 이제 걸음마를 배 우는 아기 같다. 이 작품은 게리트 리트벨트 디자인 상 후보에 올랐는데 심 사 위원들로부터 "미학적으로 그리고 인체공학적으로 의미 있는 실험"이라는 평가를 받 았다고 한다. '지옥의 하이힐'에 대한 이해 는 여러 방식으로 여러 가지 가능하겠지만, 현대 사회 미 인들의 고통스러운 조건을 보 여준다고 평해도 될 것이다.
약 100명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소인국 측 은 여행 매 체 ‘고쿤 밍닷 컴 (Gokunming.com)’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들의 테마파크에서 일하는 이들은 한달에 약 1000위안(약 18만원)을 받으며, 무료 숙소를 제공받는다”고 말했다. 이는 쿤밍에서 대학 을 졸업한 이들보다 높은 급여수준이다. 소 인국 측은 “키가 작았기에 우린 ‘큰 사람’들 로부터 내밀렸고 버려졌다. 하지만 여기에 ‘ 큰 사람’들은 없으며 모든 게 우리를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테마파크는 최근 구성원들의 인권이 문제가 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들 소인국을 서커스단 정도로 여기는 분위기 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반면 테마파크에 호의적인 이들은 ‘중국의 높은 실업률을 감안한다면 이들은 일할 수 있 는 새로운 기회를 찾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 그들은 장애인이었고 어디서도 일할 수 없었 다. 그래서 우리들은 그들이 행복하게 살 집 을 마련한 것이다” 한 네티즌이 고쿤밍에 남 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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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건 . 강
오른손잡이는 왼손으로 문자 보내라 ‘뇌 신경세포는 재생되지 않는다’는 명제는 오래도록 대뇌 생리학의 대전제였다. 그래서 대중은 키처럼 성장이 한 번 멈추면 이후부 터는 뇌세포가 줄어들기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어른이 돼서도 뇌세포 가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다. 런던 대학의 엘리노 어 맥과이어 박사가 영국 런던의 택시 운 전사 16명과 일반인 50명을 대상으로 뇌 의 구조를 조사한 결 과, 베테랑 택시운전 자일수록 다른 사람보다 해마가 3% 증가했 고 그에 따른 뇌 신경세포의 수가 20%나 증 가한 것을 발견했다. 뇌 성장이 멈추지 않는 다는 증거다. 뇌가 진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생활 속 운동방법을 소개한다.
하루 20분씩 빨리 걷기 뇌는 근육을 통해서 자극을 받고, 근육의 움 직임이 클수록 뇌는 더 많이 자극된다. 때문에 근육이 가장 많이 분포해 있는 넓적다리를 움 직여 걷거나 달리는 운동이 뇌를 단련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다. 또 조사결과 하루 20분 정 도를 빨리 걸을 때 뇌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숨이 끊길 듯 격한 운동은 지방이 연소되지 않아 뇌의 활 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잘 쓰지 않는 손으로 문자메시지 작성 손동작은 뇌에 엄청난 자극을 준다. 하지만 반복으로 인해 동작이 익숙해지면 그만큼 자
극도 반감된다.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서투 른 손동작이 뇌에 광범위하고 활성화된 자 극을 줄 수 있다.
손가락 사이에 볼펜 끼우고 글자 쓰기 새로운 운동을 시작 하면 소뇌가 자극을 받는다. 때문에 평소 쓰던 손가락들 말고 집게손가락과 가운뎃 손가락 사이에 볼펜을 끼우고 글씨를 쓰는 가벼운 동작이 소뇌 를 단련시킬 수 있다.
요구르트 먹으면 날씬…색다른 효과는? 요구르트의 좋은 점은 일 일이 세기 힘 들 정도로 많 다. 장을 활기 차게 만들고 면역력을 키 워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 든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할 것이 생겼다. 요구르트를 먹 으면 몸이 날씬해지면서 매력적이 된다 는 것이다.
“요구르트, 고혈압에 좋대요…” 장기간 요구르트를 먹으면 고혈압 발병률 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국립 심장, 폐, 혈액 연구소'가 수행한 연구 결과다. 이번 연구는 실험에 자원한 2000명을 대 상으로 15년에 걸쳐 이뤄졌는 데, 자원자들은 연구에 참여하 기 시작했을 때 고혈압 증상 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 기간 중 3차례에 걸쳐 요구르트 섭 취량을 확인하고 고혈압 증상 여부를 점검했다. 그 결과 일일 칼로리 섭취량 의 2% 이상을 요구르트를 통 해 얻은 사람들 가운데 31%는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 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생활
이는 3일에 한번씩 170g의 저지방 요구 르트를 먹는 것에 해당한다. 또 요구르트를 꾸준히 먹은 사람들은 요구르트를 먹지 않 은 이들에 비해 수축기 혈압 증가치가 낮았 다. 이 같은 결과는 저지방 유제품이 혈압을 낮춘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연구팀은 저지방 요구르 트 섭취와 신체활동을 병 행하면 고혈압 예방 효과 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요구르트에는 칼슘과 매 일 필요한 영양분들이 함유 돼 있으며, 특히 간편하게 먹 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에릭 암과 수잔 어 드먼 연구원은 요구르트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우 선 일반식단을 먹는 쥐들과 적당량의 바닐라 요구르트를 제공한 쥐들의 그룹으로 나눠 변 화를 관찰했다. 인체 시험에서는 요구르트가 나이 들면서 찌 는 살을 줄여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몸에 있는 건강한 박테리아가 체중을 조절한 다는 것이다. 진화 생물학자인 암 연구원은 “ 요구르트에 들어 있는 생균이 체중 감소 효 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쥐 실험 결과 요구르트를 먹은 쥐들은 털 이 굵어지고 색깔도 윤기가 나는 사실을 발 견했다. 하지만 털의 변화만이 아니었다. 그 쥐들은 더 날씬해지고 수컷 쥐들은 으스대 며 걷는 것이었다. 이유는 수컷 쥐들의 고환이 커져서 튀어나 왔기 때문이었다. 요구르트를 먹은 수컷 쥐들 의 고환은 일반식을 먹은 쥐보다 5%가 커졌 고, 사람들의 정크푸드에 맞춘 식단을 먹은 쥐 들보다는 15%가 커졌다. 또 이들 쥐들은 짝짓기까지 시간이 짧아지 고 새끼들도 더 많이 낳았다. 수컷뿐 아니라 암컷도 변했다. 요구르트를 먹은 암컷 쥐들은 털이 빛나듯이 윤기가 흘 렀고 새끼도 훨씬 더 많이 낳는 ‘좋은 엄마’가 되는 경향이 있었다. 어드먼 연구원은 “요구르트를 먹은 거의 모 든 쥐가 생식력이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생 균을 먹음으로써 확실히 신체에 변화가 나타 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인간의 생식력 과 체중, 발모 문제 등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 는 것으로 보인다.
생 . 활 / 건 .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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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 북돋는 바나나보다 칼륨 많은 음식 운동을 할 경우 스포츠 음료보다 바 나나를 먹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당연하다. 중간 크기의 바나나 하나에는 성인들이 하루에 얻 어야 하는 칼륨 4700mg의 약 11%에 해당하는 422mg이 들어있다. 사이클 선수들이 스포츠 음료를 마셨을 때보 다 바나나를 먹었을 때 더 오래 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바나나는 그 야말로 자연의 영양바라고 할 수 있다. 미 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20일 바 나나만큼 칼륨이 많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들을 소개했다.
◆감자 중간 크기의 감자에는 751mg 의 칼륨이 있다. 고구마도 괜찮은데, 중간 크기에 대략 542mg의 칼륨이 있고, 항산 화물질인 베타카로틴도 들어 있다. ◆잎채소
요리한 근대 한 컵에는 961mg의 칼륨이 있어 중간 크기 바나나 의 2배 이상이다. 뽀빠이가 먹는 시금치에 는 한 컵에 839mg이 들어 있다.
◆콩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슈 퍼푸드인 콩은 종류에 따라 한 컵에 700~1200mg 정도의 칼륨이 있다. ◆겨울 호박 버터호두 호박 요리한 것 한 컵에는 582mg의 칼륨이 있고, 같은 양 의 도토리 호박에는 896mg이 들어 있다. 계절 식품인 호박에는 비타민A와 오메가
3 지방산도 풍부하다.
◆대추 대추 한 알에 167mg의 칼륨 이 들어 있는데, 말린 것 한 줌에는 바나 나보다 많고 섬유질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요구르트 저지방 요구르트 240g에 는 531mg의 칼륨이 있다. 과일을 섞을 때 는 당분에 조심하도록. ◆아보카도 아보카도 하나에는 바나 나의 두 배보다 많은 975mg의 칼륨이 있 다. 앉은 자리에서 하나를 다 먹지 않더라 도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에 가늘게 썰어 서 넣으면 좋다. ◆토마토소스 통조림 토마토소스 한 컵에 800mg의 칼륨이 들어 있다. 단, 상 표를 잘 보고 염분과 당분이 적은 것으 로 골라라. ◆생선 가자미 900g에는 중간 크기 바 나나보다 약간 많은 449mg의 칼륨이 들 어 있다. 연어와 조개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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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 중 최고의 건강식품은 감자 농산물 분야에서 최고의 영양가치를 지닌 식품은 감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영양협회가 주최하는 식품 및 영양 엑스 포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1 달러당 가장 영양가치가 높은 식 품은 흰 감자다. 특히 과 일과 채소를 통틀어 가장 유용하고 비중이 높은 칼 륨의 공급원이라고 한다. 미국 워싱턴대의 아담 드레브노브스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농무성 식품영양 데이터베 이스와 농무성 영양 정책 및 영양증진 센터 의 식품가격 데이터 베이스를 비교했다. 식품 소비행태는 전국 건강 및 영양 조사 결과를 근거로 삼았다.
그 결과 감자가 식품을 통해 칼륨을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공급원으로 나타났다. 칼륨은 미국인의 식단에서 특히 부족한 영양 소로 꼽힌다. 미국 정부는 하루 4천 700밀리그램의 칼륨 섭 취를 권장하지만 소비자 들이 이를 맞추기는 쉽 지 않다. 드레브노브스키 박사 는 “감자는 칼륨과 비 타민 C가 많이 포함돼 있어 영양가치가높을 뿐 아니라 다른 채소 섭취량을 늘려주는 식품으로서도 가치가 높 다”고 말했다. 감자를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 에 비해 채소도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밤중에 깨어나 화장실 가는 이유는? 나이 든 분들은 자다가 화장실을 가느라 깨 는 바람에 잠을 푹 자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나이를 먹을수록 자다가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이유는 뭘까. 교토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우리 몸에 코넥신 43이라는 단백질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코넥신43은 생체시계에 영향을 미치는 단 백질 복합체이다. 이것이 부족하면 방광에서 소변이 가득 찼다는 신호를 뇌에 보내고 뇌는 화장실에 가라는 명령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은 대체로 활동을 하는 낮보다 자는 동안 소변을 적게 만들고 더 많이 저장 할 수 있다. 하지만 코넥신43 단백질이 부족하면 방광의
평활근이 과도하게 민감해져 방광이 조금만 차도 가득찼다는 신호를 보내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코넥신43을 부족 하게 만든 쥐를 대상으로 실험했다. 쥐들이 한밤중에 얼마나 소변을 누는지 보 기 위해 쥐의 몸에서 약간의 액체라도 나오 면 색깔이 변하는 거름종이를 부착해서 변화 를 관찰했다. 또한 밤에 소변을 누는 현상으로 아이들의 야 뇨증도 들 수 있지만, 아이들의 경우 다른 생물 학적 원인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넥신43 단백질이 부족할 뿐 아니라 신장 의 신호를 받는 대뇌 피질에 이상이 있을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26 2012년 10월 4일 (목)
/사/설/ '예수의 아내' 2005년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교황청 주재 공개 토론회가 열렸다. 사회를 맡은 베르토네 추기경이 물었다. "소설 '다빈치 코드' 읽어보 셨습니까?" 여기저기 손들이 올라갔다. 수백 석 강당 좌석이 모자라 청중들은 복도와 창 밖에서 귀를 기 울이고 있었다. 질의응답 때 질 문이 쏟아졌다. "예수가 결혼했 습니까?" "예수 가 아기를 가졌 습니까?" "제 질 문부터 대답해 주세요." 베르토 네 추기경은 '다빈치 코드'를 '상한 음식' '싸 구려 거짓말'에 비유했다. ▶미국 작가 댄 브라운이 2003년에 쓴 '다 빈치 코드'는 바티칸 당국이 나서지 않을 수 없을 만큼 큰 바람을 일으켰다. 막달라 마리 아가 예수의 아내였고, 예수 혈통이 여태껏 이어지고 있다는 게 뼈대 줄거리였다. 교회 가 이걸 은폐했다는 내용까지 곁들이자 곱절 로 흥미를 끌었다. 44개국에 6000만권이 팔 렸고 국내에도 최장기 베스트셀러 기록를 세 웠다. 예수에게 아내가 있었다는 문서는 역사 적으로 200건 넘게 발견됐다. 한마디로 '잊을 만하면' 나온다. ▶가깝게는 미국 다큐 제작자 자코보비치와 고생물학자 펠리그리노 두 사람이 2007년에 낸 책 '예수의 무덤'이 있다. 이들은 1980년 예 루살렘에서 발견된 1세기 유대인 무덤이 예수 와 가족의 무덤이라고 주장했다. 무덤에서 나 온 구리에서 녹을 긁어내 동위원소를 분석하
기도 했다. 이 책은 '예수의 유골이 발견되 고 예수에게 아내와 아들이 있었다는 사 실이 왜 신앙을 뒤흔드는 위험요소냐'고 되 묻기까지 했다. 두 저자는 로마 당국이 기 독교 교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예수의 가 족에 대한 기록 을 제거할 수밖 에 없었다는 논 리를 폈다. ▶'다빈치 코 드' 파문이 잠 잠해졌다 싶으 니까 이번엔 파 피루스 조각이 나왔다. 예수가 '나의 아내'를 언급했다는 4세기 때 콥트 어(語) 문서다. 하버드대 신학부에서 초기 기독교를 연구하는 캐런 킹 교수가 학회 에 내놓았다. 고대 이집트 남부에서 쓰였 던 콥트어 문장을 해독했더니 "예수가 그 들에게 말하기를 '나의 아내'…" "그녀는 나 의 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내용이 드러났다고 했다. 킹 교수는 이 문서를 '예 수 아내 복음서'라고 이름지었다. ▶명함 크기만한 콥트어 파피루스 조각 이 세상을 뒤집지는 못한다. 1~4세기 이단 으로 탄압받던 특정 종파가 만든 콥트어 문서여서 신빙성도 떨어진다. 예수와 관련 된 것은 무엇이건 대중적 관심이 높아서 가 짜 문서가 만들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킹 교수도 "예수 사후 수백년이 지나 만들어 진 문서다. 예수가 결혼했다는 결정적 증 거로는 볼 수 없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우 리도 조심스럽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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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자들께서 알아두시면 편리한 자동차 보험의 Terms and Conditions에서 일반적으로 중요하게 정의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다음은 보 험가입자가 사고보상 청구 시 충족되어야 하는 Claims Conditions입니다.
[1] - 가입자는 보험을 통하여 온전한 보호를 받기 위해 다음의 사항들을 지켜야 합니다. - 사고 시, 가입자는 가입자의 자동차와 부속 품(Accessories)들을 보호할 수 있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 - 가입자 혹은 가입자의 법적인 대리인은 보 험사에 사고에 대한 상세사항을 가능한 한 빨 리 알려주어야 합니다. - 보험사가 추가적인 상세사항을 서면으로 제 출할 것을 가입자에게 요구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가입자는 사고와 관련되어 받은(상대보험사 나, 경찰, 병원 등으로부터) 서신이나 서류를 즉 각적으로 보험사에 보내주어야 합니다.
[2] - 가입자나 현재보험에 가입된 어떤 사람도 보 험사의 문서상의 허가 없이 사고 보상에 관련 하여 어떤 사실을 인정하거나, 어떤 약속을 해 서는 안 됩니다. - 보험사는 사고 보상을 청구한 가입자의 이 름으로 사건을 처리하며, 사고 보상을 청구한 가입자의 이름으로 상대방(Third Party)에게 보 상을 청구합니다. - 사고보상을 청구한 가입자는 보험사가 필요 로 하는 정보와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3] -가입자가 보험사의 보상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보험사는 이 문제를 합법적으로 지정된 독립적인 중재자에게 넘기며, 가입자가 보험사 를 상대로 법적인 대응을 하기 전에 이 중재 자는 문제를 해결합니다.
[4] - 만일 보험사가 사고와 관련된 어떤 나라의 법으로 인해 보험사가 일반적으로 지불할 수 것을 지불했을 경우, 보험사는 그 비용을 보험 가입자나, 사고의 책임자로에게 그 비용을 청 구할 것입니다.
[5] - 가입자 혹은 가입자를 위한 어떤 사람이 사 고(혹은 사고의 어떤 부분)를 거짓으로 보고하 거나, 의도적으로 과장하여 보고한 것이 밝혀 지면 보험사는 보상을 전부(혹은 일부)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 가입자 혹은 가입자를 위한 어떤 사람이 보 상을 위한 서류를 위조하거나 거짓으로 기록 한 경우, 보험사는 보상을 전부(혹은 일부)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 가입자가 혹은 가입자를 위한 어떤 사람이 의도적으로 일으킨 피해나 손실에 대한 보상 을 요구할 때, 보험사는 보상을 전부(혹은 일 부)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 가입자 혹은 가입자를 위한 어떤 사람이 보 상을 위해 거짓으로 사고 보고서를 작성한 경 우 경우, 보험사는 보상을 전부(혹은 일부)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위 내용은 여러 자동차 보험사에서 일반적으 로 사용되는 것으로 특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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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A-Z/ "비거리 늘리려다 망했다고?" 비거리를 무리하게 늘리려다 오히려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이번 주에는 비거리 늘리기 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짚어보자.
▲ "헤드를 빨리 보내면 거리 난다?"= 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일단 헤드스피드가 빨라야 한다. 하지만 무작정 헤드만 빨리 움직 인다고 되는 건 아니다. <사진>의 왼쪽을 보자. 헤드는 이미 임팩트 지점을 지났는데 손은 여 전히 공 뒤쪽에 놓여있다. '캐스팅(casting)'이 다. 오히려 비거리를 줄이는 대표적인 현상이다. 무엇보다 클럽의 로프트를 제대로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드라이버는 물론 아이언에서는 절 대적이다. 캐스팅이 되면 아무리 헤드스피드가 빨라도 7번 아이언으로 8번의 탄도와 비거리를 내는 결과를 초래한다. 순간적으로 '출렁'하는 느낌도 헤드스피드가 빠른 것처럼 착각하기 쉽 다. 이렇게 하면 실제 손목의 힘이 빠져 로프트 가 커져 비거리는 오히려 손해다. 연습법은 간단하다. 코킹 없이 몸통과 팔의 회
전만으로 연습스윙을 여러 차례 반복한다. 골프 를 처음 배울 때 소위 '똑딱이' 과정과 비슷하다. 연습 후 같은 동작으로 공을 때려보면 맞는 느낌 이 확연히 달라졌다는 걸 느끼게 된다. 조금 더 무거운 클럽이 더 효과적이다. 연습용 도구가 따 로 없다면 웨지 2개를 겹쳐 쥐고 휘둘러도 된다.
서지현의
▲ "회전은 허리로 한다?"= 대개 연습장 코치들은 '회전은 허리를 써서 하 라'고 종종 가르친다. 사실상 허리뼈(요추)는 회 전을 할 수 없다. 상하좌우 운동만 가능하다. 다 시 말해 다리와 맞닿은 골반 또는 왼쪽 다리를 중심으로 회전을 하는 게 맞다. 허리를 빨리 쓰 면 임팩트 때 허리가 뒤쪽으로 빠질 우려가 있다. 게다가 체중이동도 불가능하다. 체중이 오른 발에 남아 있으면 공의 탄도가 높아지거나 훅이 걸릴 확률이 높다. 골반을 이용해 임팩트를 해야 왼쪽 다리가 축이 되면서 완벽하게 체중을 옮 겨 실을 수 있다. 다운블로로 날카롭게 공을 때 릴 수 있고 훅이나 슬라이스가 나지도 않는다. 회전을 허리로 했는지 골반으로 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허리 에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다른 클럽 을 대고 회전해 본다. 잘됐다면 막 대기가 지면과 거의 평행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만약 허리가 뒤로 빠진다면 막대 기 끝이 지면을 향한다. 당연히 오른 쪽 무릎도 앞으로 나오게 되고, 이로 인해 골반과 다리가 이루는 각도가 급해져 어색한 스윙 모양이 나온다. 헤드 스피드만 신경 쓰면 손이 헤드를 못 따라가는 '캐스팅' 현상이 생길 수 있다.
골프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리 듬감이다. 골퍼들은 다들 본인만의 리듬감을 가지고 플레이 한다. 샷을 한다거나 숏 게임을 한다거나 퍼팅을 한다거 나 혹은 걷는 것에도 본인만의 리듬 감이 있다. 단 너무 느린 리듬감을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들은 남들에게 피해를 줄 수 도 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같이 플 레이 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빠르 지도 혹은 너무 느리지도 않은 리듬 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 면 드라이버를 칠 때는 리듬감이 조
골프 칼럼
금 빠르고 숏 게임을 할 때는 약간 느려지게 된다. 항상 일정한 리듬감으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 한데 초보자의 경우 본인 의 볼이 숲으로 갔다거나 치기 힘든 상황에 놓였을 때 간혹 리듬감이 굉장히 빨라지는 것을 볼 수가 있 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빨라진 리듬의 상황에서 는 다음 샷이 미스 샷으로 이어질 확 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려운 상황에 놓이더라도 항상 본인의 리듬감을 지키면서 플레 이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미스 샷을 했다고 하더라도 다음 샷을 위 해서 본인의 리듬감을 유지하려고 노 력하는 것이 좋다. 단 늑장 플레이어가 되어서는 안 된 다.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불편을 끼치 면서 본인의 리듬감만을 주장하면 그 또한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다른 플레이 어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본인의 리듬감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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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광 . 고
28 2012년 10월 4일 (목)
영국생활
■1025)히드로캡
■1018)Malden Cab(캡 불러)
■989)UK 미니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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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소망 캡
■1022)Big 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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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비 1회 £10
생활광고비 카드결제 가능
생 . 활 . 광 . 고
THE UK LIFE
■1026)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1020)Semi-detached House To Let
■1020)Toyota Corolla 1.3 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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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호
29
30 2012년 10월 4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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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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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재 . 외 . 선 . 거
1019호
31
재외선거관리위원회 공지사항 누구든지 전자우편(이메일)으로 접수가능 - ukvoting@nec.go.kr 국회에서는 지난 9. 27, “재외선거인 및 국외부재자의 등록신청 등의 편의제고를 위하여 순 회등록, 가족대리등록 및 전자우편을 통한 등록신청을 허용”하는 공직선거법 개정법률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하고 정부로 이송하였습니다. 앞으로 정부에서는 10. 2자로 국무회의 통과 및 법률 공포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동 법률안은 공포만을 남겨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편리한 이메일로 등록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질의사항입니다 1.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사모”, “♤♤지지모임”, “♧♧당원들의 모임”…등의 단체 를 결성하여 활동할 수 있나요? ⇒ 선거와 관련된 단체결성과 활동은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선거법§87(단체의 선거운동금지) ②의 규정에는 “누구든지…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위하 여 연구소·동우회·향우회·산악회·조기축구회, 정당의 외곽단체 등 그 명칭이나 표방하는 목적 여하를 불문하고 사조직 기타 단체를 설립하거나 설치할 수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명칭이나 정관, 활동내용 등이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위한 조직은 불가하고 별도의 사무실도 둘 수도 없습니다. 질문내용 중 “♤♤지지모임”은 특정 후보를 지지 반대하기 위한, 즉 선거운동을 위한 단체로 보아서 위법하다고 보여 집니다. 또한 선거법§59에 의해서 선거운동기간은 11월 27일부터 12월 18일까지이며, 동법§218 조의14 ⑦에서 국외에서 모든 단체는 그 단체의 명의 또는 그 대표의 명의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법정선거운동기간 전인 11월 27일 이전에 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특히 각 나라의 교민사회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 종 단체 등은 그 활동의 명칭 여하를 불문하고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선거에서 직접 이해당사자인 정당도 국외에서는 당 조직을 둘 수 없으며 당원들만의 자발 적인 모임만은 허용하되 선거운동은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개별적인 사례에 대하여 는 별도의 질의를 부탁드립니다.) ☞ 쉽게 말씀드리면, 동호인들만의 모임은 허용 - 유권자 대상 선거운동은 금지 ☜ 2. 이번 국외부재자 신고를 저희 학교에서 홍보하려고 합니다. 누군가가 대신 신고서를 받 아서 제출해도 상관없나요?? 만약 된다면 제가 직접 받아서 제출해도 되나요? ⇒ 물론 가능합니다. 다만, 본인의 승낙을 받아서, 직접 서명한 신고서와 여권사본을 취합 하여 여러 명의 신고서를 함께 봉투에 넣고 우편으로 보내면 됩니다. 3. 지난번에 우편으로 신고서를 보냈는데 아직도 접수증이 안 오고 있습니다. 제가 보낸 신고서가 제대로 처리되고 있는지요? ⇒ 접수창구에 확인해 보니 아직도 도착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우편물이 제때에 도착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국외부재자 신고서를 우편으로 보냈는데도 아직도 이메일 로 접수증이 도착하지 않았다면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우편물 도착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은 공관으로 전화(☎020-7227-5500, “선거담당자님 바꿔주세요~”)를 주시기 바랍니다. 4. 생일이 1993년 4월생인데, 선거권이 있나요? ⇒ 당근, 선거권이 있습니다. 선거일(12. 19) 현재 만으로 19세이상은 선거권이 있습니다. 따 라서 1993년 12월 20일이 생일인 사람까지 선거권이 있습니다. 자녀 중에서 선거권이 있 는 지 확인해 보세요. 아울러 민법개정에 따라서 2013년 7월부터는 19세이상을 성년으로 정하였습니다.
국외부재자 신고 출장접수 공지 ◇ 접수대상 : 국외부재자 신고대상자(국내에 주민등록이 있거나 국내거소신고를 한 자) ※국외부재자 신고서(본인서명 필수) 대리접수 가능 ◇ 지참물 : 여권사본 1부 ◇ 제10차 : 연화사 - 일 시 : 2012. 10. 7 (일, 11:00 ~ 14:00) - 장 소 : 5 Water Road, Kingston, Surrey, KT1 3LW ◇ 제11차 : 런던한인교회 - 일 시 : 2012. 10. 7 (일, 11:00 ~ 13:30) - 장 소 : 37 Grove Crecent, Kingston, KT1 2DG ◇ 제12차 : 순복음 한인교회 - 일 시 : 2012. 10. 14 (일, 10:00 ~ 13:00) - 장 소 : 37 West Barnes, Raynes Park, SW20 0BL ◇ 제13차 : 레인즈파크 한인교회 - 일 시 : 2012. 10. 14 (일, 15:30 ~ 16:30) - 장 소 : St Mattlew's Church, Durham Road, Raynes Park, SW20 0DC ◇ 제14차 : 순회영사 장소에서의 현장접수 - 일 시 : 2012. 10. 10, 17 (수, 14:30 ~ 17:00) - 장 소 : 레인즈 파크 한인회관 - 일 시 : 2012. 10. 11 (목, 12:00 ~ 14:00) - 장 소 : 사우스햄튼 대학교 Law 빌딩(04) 4055호) Highfield Main Campus, University of Southampton, SO17 1BJ 출장접수를 원하시거나 계획변경을 요청하시는 분은 협의(☎ 020 7227 5553, 이메일 yks448@ hanmail.net)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양금석 | 영국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32 2012년 10월 4일 (목)
라 . 이 . 프
영국생활
[또다른 성범죄, 청소년 성매매] 거리의 아이들이 운다 ② 폭력
주말만 오는 아빠 "엄마 닮은 년" 온몸 때려 [지난호에 이어] 낮엔 거리를 쏘다니면 그 만이다. 그러나 쉴 곳 없는 밤은 길다. 거리의 소녀들이 편히 잠들 곳은 없다. 지난 11일 밤 12시 무렵 세 소녀는 서울 변두 리의 24시간 패스트푸드점을 찾았다. 의자를 이어붙여 각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누웠다. 플 라스틱 의자는 딱딱하고 울퉁불퉁했다. 그래 도 지민(가명·14), 아영(가명·14), 혜리(가명·14) 는 비좁은 의자에 머리를 붙이자 기절하듯 잠 들었다. 소녀들은 이날 내내 제대로 먹지도 못 하고 거리를 쏘다니기만 했다. “3층 영업 마감해요.” 새벽 3시 패스트푸드 점 직원이 그들을 깨웠다. 소녀들은 2층으로 내려갔다. 다시 플라스틱 의자를 붙여 누웠다. “매장에 누워 계시면 안 돼요.” 새벽 5시, 직원 은 짜증스럽게 말했다. 아영과 혜리는 잠이 든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청소시간입니다. 나가주세요.” 아침 7시 아이들은 다시 거리로 나섰다. 편의 점에서 1000원짜리 삼각김밥을 한 개씩 집어 들었다. 다시 거리의 하루가 시작됐다. 왜 이러고 다니는지 사람들은 잘 모른다. 지 민의 거리생활은 벌써 6년째다. 간혹 집에 들 어갔다가도 금세 뛰쳐나온다. 집은 거리보다 더 냉혹하다. 지민은 초등학교 때부터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났다. 아빠는 날마다 한자를 200자씩 쓰 고 학교에 가게 했다. 어느 날 늦잠을 잤다. “ 지각하니까 다녀와서 쓰면 안 돼요?” 그다음 벌어진 일에 대해 지민은 “평생 잊지 못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아빠는 농약 병을 들고 와 컵에 부었다. “너 그렇게 말 안 들을 거면 나가 죽어!” 아빠는 지민을 바닥에 눕혔다. 어깨를 짓눌러 움직이
가출 소녀 56%가 '빈곤가정'… 15%가 학대수준 폭력 겪어 10대 청소년들의 가출 사유가 모두 같지 는 않다. 그러나 아이들의 공통된 호소는 “거리가 집보다 낫다”는 것이다. 올해 서 울시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가출 10대 소 녀 가운데 다수가 빈곤 가정의 아이들이다. 조사 대상 청소년 175명 가운데 절반이 넘 는 56%가 자신의 가정이 가난하다고 생각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난으로 자존감이 무너진 부모는 가족 간 소통에서 심각한 잘못을 저지른다. 가 출한 10대 소녀들에게 부모의 상황을 물은
결과, 20.9%는 부모가 서로 불화를 겪었고 17.9%는 부모의 심각한 간섭에 시달렸다. 15.2%는 부모로부터 학대 수준의 폭력을 겪었고, 11.2%는 부모의 무관심 속에 방치 됐다. 이들 부모의 7%는 알코올 중독, 4% 는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가출 소녀 가운데 일부는 친족에 의한 성폭행도 경험했다. 처음 가출하게 된 계 기를 묻는 질문에 조사 대상자 175명 가운 데 8.5%인 14명이 “가족으로부터 성폭력 을 당해서”라고 답했다.
지 못하게 했다. 지민의 입으로 컵에 담은 농약을 쏟아부었다. 지민은 죽 기 싫었다. 입을 꽉 다물었다. 농약이 입술 주위로 콸콸 흘렀다. 아빠가 잠들면 새엄마가 지민을 때 렸다. 학교에서 늦게 돌아왔다고, 초 등학생 지민을 대나무 회초리로 때 렸다. 시험 성적이 나쁘면, 빨간 대 야에 물을 받아 지민의 머리를 쑤셔 넣었다. “기절하기 직전에 풀어주더 자정이 훨씬 넘은 시각, 가출한 10대 여학생들이 심야영업을 하는 서 라고요.” 새엄마는 지민을 집 앞 골 울 동대문의 대형 패션상가의 비상구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목으로 데리고 가 발로 밟기도 했다. “나 여기서 못 살아요. 죽을 것 같아요. 차라 나가 말을 안 듣는다”고 할머니가 이르면, 리 고아원 보내주세요.” 자신을 찾아온 큰엄마 아빠는 아영의 뺨을 쳤다. 주먹으로 온몸 에게 지민은 그렇게 호소한 적이 있다. 열한살 을 때리기도 했다. “지 엄마 닮은 년, 니네 소녀가 간절히 원한 것은 맞아 죽지 않는 방법 엄마처럼 될려고 그러지?” 이었다. 살아남으려고 택한 것이 가출이었다. 폭력이 지나간 자리에 외로움이 남았다. 지민은 말수가 적은 소녀다. 그래도 새엄마 “아침에 혼자 일어나 학교 가방 챙기는 일 이야기만 나오면 숨차도록 말을 이어갔다. “새 이 서러웠어요.”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엄마한테 당한 일을 말해봤자 또 혼나니까 아 학교에 갈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빠한테도 이런 이야기 안 했어요.” 고, 열세살 무렵의 아영은 생각했다. “엄마 폭력의 뒤에는 가난이 있다. “엄마가 다른 처럼 될 것 같다”는 아빠의 말이 뱀의 혓 남자를 만나 집을 나간 뒤부터 집안 형편이 바닥처럼 아영의 심신을 괴롭혔다. 그 슬 어려워졌다”고 지방 소도시에서 자란 아영은 픔과 외로움을 삭이는 법을 아영은 누구 말해주었다. 엄마와 헤어진 뒤 아빠는 직장을 에게도 배우지 못했다. 그만뒀다. “집에 있어봐야 짜증만 난다”며 아 아영은 엄마처럼 집을 나와버렸다. 아영 영을 데리고 고향을 떠났다. 서울 외곽의 한 의 나이 열세살이었다. 공장에 취직한 아빠는 공장에서 먹고 자면서 거리에 나선 열세살짜리를 보호해줄 울 주말에만 집에 들렀다. 타리라곤 먼저 가출한 언니·오빠들밖에 아영은 할머니와 살았다. “쟤 엄마 없어서 할 없고, 그들과 함께 먹고살려면 남자들을 머니랑 산다”고 친구들은 수군거렸다. 초등학 만나 그들이 원하는 일을 해줘야 한다는 교 6학년 때부터 아빠는 아영을 때렸다. “가시 것을 아영은 아직 모르고 있었다.[한겨레]
THE UK LIFE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TV속 영화
1019호
한인 소식
!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런던 한식당 경영주, 조리사, 종업원을 대상
■국비지원 교육 실시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음식연구원(부원장 김용한)은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 식품유통공사의 위탁을 받아 10월 22일(월)부터 10월 30일(화)까지 런던에 있는 한식당을 대상으로 '2012년도 런던 한식당 종사자 교육'을 발표했다.
The Bourne Ultimatum 10월 4일 (목)
The Bourne Ultimatum (2007) 10:45pm - 1am (ITV2) Cast_ Matt Damon
Carlito's Way (1993)
10:35pm - 1:25am (ITV4) Cast_ Al Pacino, Sean Penn
Master and Commander (2003) 9pm - 11:40pm (Sky1) Cast_ Russell Crowe, Paul Bettany 10월 5일 (금)
American Gangster (2007)
10:35pm - 1:20am (ITV1) Cast_ Denzel Washington, Russell Crowe
American Pie 2 (2001)
10pm - 12:05am (ITV2) Cast_ Jason Biggs, NadiaShannon Elizabeth
Changing Lanes (2002)
9pm - 11:05pm (More4) Cast_ Samuel L Jackson, Ben Affleck
The Ninth Gate (1999)
9pm - 11:50pm (5*) Cast_ Johnny Depp, Frank Langella 10월 6일 (토)
Panic Room (2002)
10:35pm - 12:45am (Channel 4) Cast_ Jodie Foster, Whitaker
Mission: Impossible 2 10월 7일 (일)
Keeping Mum (2005)
9pm - 11:05pm (Film4) Cast_ Rowan Atkinson, Patrick Swayze 10월 8일 (월)
Girl with a Pearl Earring (2003)
11:35pm - 1:10am (BBC1) Cast_ Colin Firth, Scarlett Johansson
Kingdom of Heaven (2005) 11pm - 1:40am (Channel 5) Cast_ Orlando Bloom, Eva Green
The Motorcycle Diaries (2004)
10월 9일 (화)
Mamma Mia! (2008)
8pm - 10:10pm (ITV1) Cast_ Meryl Streep, Pierce Brosnan
10월 7일 (일)
9pm - 11:10pm (ITV2) Cast_ Johnny Depp, Christina Ricci
Demolition Man (1993)
10pm - 12:20am (ITV4) Cast_ Sylvester Stallone, Wesley Snipes
9pm - 10:40pm (Film4) Cast_ Jason Statham, Alessandro Gassman
10:40pm - 1:05am (Film4) Cast_ Diane Lane, Richard Gere 10월 10일 (수)
Sliding Doors (1997)
11:15pm - 12:50am (BBC1) Cast_ Gwyneth Paltrow, John Hannah
Dumb and Dumber (1994)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2008)
Shoot 'Em Up (2007)
Sliding Doors (1997)
"Crocodile" Dundee (1986)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2008)
Dumb and Dumber
Girl with a Pearl Earring
7:40pm - 10pm (Channel 5) Cast_ Jim Carrey, Jeff Daniels
10pm - 11:45pm (Channel 5) Cast_ Clive Owen, Paul Giamatti
8pm - 10pm (E4) Cast_ Paul Hogan, Linda Kozlowski
일 시 접 수 처 주 소 문 의 제출기간 홈페이지
2012년 11월 9일 (토) - 11월 11일 (일) 1:00pm - 8:30pm 유럽총연 사무국 또는 재영한인연합회 (e-mail, 우편 또는 방문 접수) Lugeck 1/39, A-1010 Vienna, Austria +43 1 5226423 17 / office@koreaneu.com 2012년 10월 15일까지 http://www.koreaneu.com
■정부초청 해외영어봉사 장학생 모집 활동기간 6개월 또는 1년 자 격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 국적자(시민권자)로서,
접수기간 홈페이지 문 의
현지 대학에서 2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생 및 졸업자 또는 전문대 졸업(예정)자 (구체적인 지원자격은 웹사이트 참조) 2012년 9월 1일 - 11월 30일 http://educationinuk.or.kr 영국한국교육원 020 7227 5500 (Ext 639) edu@koreanembassy.org.uk
Sleepy Hollow (1999)
Unfaithful (2002)
11:25pm - 1:15am (Film4) Cast_ Donnie Wahlberg, Shawnee Smith
■제2회 유럽 한인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
10:45pm - 1am (ITV1) Cast_ Steve Martin, Mary Steenburgen
Mission: Impossible 2 (1999) Saw II (2005)
의
15 Bloomsbury Square, London, WC1A 2LS Shelly Park 07795 818 286 / shellyhpark@gmail.com
Parenthood (1989)
The Transporter 2 (2005)
9pm - 11:25pm (Film4) Cast_ Tom Cruise, Dougray Scott
문
시 10월 22일 (월)부터 10월 30일 (화) 소 런던 르꼬르동블루
11pm - 1:30am (Film4) Cast_ Gael Garcia Bernal, Rodrigo de la Serna
Back to the Future (1985)
6:35pm - 9pm (ITV2) Cast_ Michael J Fox, Christopher Lloyd
일 장
9pm - 11:05pm (Film4) Cast_ Keanu Reeves, Jennifer Connelly
11:15pm - 12:50am (BBC1) Cast_ Gwyneth Paltrow, John Hannah
9pm - 11:05pm (Film4) Cast_ Keanu Reeves, Jennifer Connelly
[연애리포트]
돌싱남이여, 재혼하고 싶다면 술담배를 끊어라 돌싱이 꼽은 이상적인 재혼 상대는 어떤 유형일까? 남성들은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드 는 애교에, 여성들은 가족을 잘 챙기는 자 상함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술, 담배가 지나친 남성과 종교에 빠 진 여성은 가장 기피하는 상대로 드러났다. 한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가 재혼회원 1,000명(남성 500명, 여성 500명)을 대상 으로 '선호하는 재혼상대 유형(복수응답)' 을 물어본 결과 남성은 '밝고 애교 있는 상 대'(32.2%)를 베스트로 꼽아 쾌활한 여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가정적이고 자상한 상대'(46.6%)를 재혼하고 싶은 으뜸 유형으 로 선택했다. 여성은 다음으로 자기 명의의 집과 안정 된 수입 등 '경제력이 있는 상대'(31.6%)와 가장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상대'(25.6%)를 만나고 싶어했다. 나머지 응답으로 '배려할 줄 아는 상대'(22.6%), '취미와 취향이 비슷한 상대'(22.4%), '온화하고 부드러운 상대'(21%) 등이 있었다. ‘기피하는 재혼상대 유형(복수응답)'을 묻자 남성 27.8%가 '종교생활에 심취한 상대'는 아내감으로 부적합하다고 답했다. 종교생활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모든 일의 중심이 될 경우 곤란하다는 입장이었다. 여성 34%는 '술과 담배가 지나친 상 대'가 가장 싫다고 답했다. 음주와 흡연에 빠진 남성은 가족에게 피해를 줄 수 있 다는 이유에서다. 이소민 행복출발 더원 부장은 "재혼희망자들은 공통적으로 가정과 배우자를 소 중히 여기는 상대를 이상적으로 여기는 반면 음주와 종교 문제, 무절제한 생활 등 자기관리가 부족한 상대를 기피한다"면서 "재혼을 생각 중이라면 먼저 자신의 성 격과 생활 습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33
여 . 행 / 예 . 술
34 2012년 10월 4일 (목)
영국생활
[나일문명 기행-새로 탄생한 아부심벨 신전]
람세스 2세 신전, 10년 동안 210m 움직였다"(1) 아스완 남쪽 300km 지점에 있는 아부심벨 신전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1월 16일 오후 9시 반 카이로 공항을 이륙한 비 행기는 오후 11시경에서야 아스완에 도착했 다. 일행 중 한 분의 짐이 도착하지 않아 마냥 기다리는 바람에 호텔에 도착하니 자정을 넘 겨 새벽 1시다. 이제 2시간만 눈을 붙이고 아부심벨로 길을 떠나야 한다. 아부심벨은 아스완에서 버스로 4시간 이상 사막을 가로질러 가야 한다. 그리 고 이 길은 경찰 차량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십수 년 전 관광객에 대한 테러 사건이 있은 이후 이집트 당국이 만들어 놓은 관광절차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새벽 4시 아스완 경찰 당국의 콘보이 차량이 기다리고 있는 장소로 이동해 다른 ▲ 아부심벨 신전의 전경, 왼쪽이 람 차량과 함께 세스2세 대신전, 오른쪽이 네페르타 리 소신전이다. 원래의 위치에서 수 백만 개의 조각으로 잘라져 현 위 치로 옮겨진 것이다.
아부심벨로 향했다. 몇 시간을 가다 보니 해 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사막 저쪽에서 떠오 르는 태양, 한 마디로 장관이다. 언제나 사막 에서의 일출은 아름답다. 바다에서 보는 일출 과는 또 다른 태양이다. 2010년 여름 실크로 드 여행을 하면서 돈황에서 우루무치를 가는 도중에서 들른 투무타크 사막의 일출이 떠올 랐다. 당시 나는 일생일대에 가장 장엄한 일 출이라 생각했다. 아부심벨은 신왕국 제19왕조의 람세스2세 가 세운 신전으로 이곳에는 두 개의 신전이 암굴 속에 있다. 하나는 자신의 대신전과 왕 비 네페르타리의 소신전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3200년 전의 작품이다. 아부심벨은 이집 트 나일강 최상류에 위치한다. 수단 국경에 있는 세계 최대의 담수호 낫세르 호수에 면 해 있는 이곳은 과거 누비아의 심장부였다. 신 왕국의 수도였던 멤피스에 서 보면 1000km 이상 떨어 진 곳이다. 람세스 2세는 왜 이곳에 이런 거대한 신전을 만들 었을까. 사가들은 대체로 누비아 땅에 사는 이민족 에 대한 경고로 해석한다. 당시 람세스 2세는 중동 의 맹주 힛타이트와 일대 격전을 치렀고(그것이 바 로 람세스 2세와 관련하 여 이곳저곳에 나오는 카 데시 전투다), 그 후 평화
관계를 수립하였다(람세스 2세는 힛타이트 의 하투실과 평화협정을 체결했다고 하는데, 혹자는 이것이 인류최초의 국가 간 평화협정 이라고도 한다. 그 내용은 현재 터키 이스탄 불의 고고학박물관에 있는 점토판 평화협정 문으로 알 수 있다). 그의 치세에는 땅을 넓혔고 문화는 번성했 다. 그런 상황에서 남쪽에서 간간히 침입해 오는 이민족들에게 무언의 경고 를 내릴 필요가 있었다. 신전 앞 ▲ 카데시 평화협정문, 이 스탄불 고고학 박물관 소 에서 보는 람세스 2세와 신들의 장(사진 위) 거상을 보노라면 이민족들은 그 ▲ 카데시 전투, 이 부조 그 림이 나일유적 곳곳에서 볼 것만으로도 전의를 상실할 거라 수 있다(사진 아래) 고 생각한 모양이다. 이 위대한 람세스 2세의 작품은 오래 동안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었다. 특별히 관리하는 사람 없이 3000년을 보낸 것이다. 그럼에도 이 유적이 파괴되지 않은 것은 사막 기후와 그곳 이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이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19세기에 들어 이 신전은 세인들의 눈 에 들어온다. 그 당시 세인들의 눈에 이 신전 의 모습은 어땠을까. 이쯤해서 데이비드 로버트라는 사람의 이 야기를 해 보자. 그는 영국의 풍경화가였다. 어린 시절 가난해서 특별히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배운 그림 실력으로 마침 내 일급 화가가 되었다. 그는 1840년대 이집 집트의 대표적 유적지의 모습은 지금 데이비 트에 온다. 그래서 곳곳에 있는 고대 이집트 드 로버트의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다. 참으로 유적을 생생한 필치로 정확하게 묘사한다. 사 고마운 사람이다.[다음호에 계속] 진술이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그의 그림은 박찬운의 세계문명기행 | 오마이뉴스 마치 사진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19세기 이
육 . 아 / 칼 . 럼
THE UK LIFE
아기앞에서 말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아기도 어른의 뇌와 같은 방식으로 같은 시 간 안에 단어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말을 못 하는 아기라도 앞에서 왜 말을 가려서 해야 하는지 과학적인 증거가 나 온 셈이다. 캘리포니아 의대 방사선학 에릭 할그렌 교수 팀은 12~18개월 사이의 아기를 대상으로 성인 과 같은 방식으로 단어를 인지할 수 있는지 알 아봤다. 우선 아기에게 특정한 단어를 들려준 다음 그 말과 비슷한 소리가 나지만 아무 뜻 이 없는 음파를 들려줬다. 두 번째로는 아이에게 익숙한 물체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맞는 이름이나 틀린 이름을 함께 들려줬다. 예를 들어 연필 그림을 보여주면서 연필이라고 맞는 이름을 들려주거나 연필 그림 과 함께 지우개라는 잘못된 이름을 불러주었다.
연구진은 뇌에서 일어나는 자기장을 측정 하는 자기전도뇌파(MEG)와 자기공명영상장치 (MRI)를 이용해 아기들의 뇌 활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라도 단 어와 무의미한 소리를 구별하는 것은 물론 사 물의 이름을 다르게 들려주었을 때 잘못된 점 을 알아챘다. 또한 연구진은 이 실험을 성인을 대상으로 도 반복, 뇌 활동을 아기의 뇌 활동과 비교했 다. 그 결과 성인은 언어를 인식할 때 좌측 뇌 의 이마관자 영역을 사용했는데 아기도 같은 영역을 사용해 언어의 의미를 받아들이는 것 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성인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 사용 하는 신경세포 조직은 말을 처음 배울 때부터 이미 기능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아기도 고기와 생선 꼭 먹어야 하는 이유 태어난 지 6개월 정도 된 아기에게 고기를 먹이 는 게 좋을까? 북미 지역 에서는 시리얼, 야채, 과일 을 주로 먹이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 기에게도 육류와 생선을 먹일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소 아과학회 등은 캐나다 연방 보건기구의 지원 을 받아 수행한 연구결과 생후 6개월 된 아기 에게 육류와 생선을 섭취시킬 것을 권고했다. 연구팀은 "유아들의 철분 섭취량을 늘리기 위 해 철분을 함유한 음식을 하루에 2번 이상 먹
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 구팀은 이 같은 음식으로 육류, 닭고기, 생선이나 육 류를 대체할 만한 음식을 권고했다. 연구팀은 두부 도 아기들에게 좋은 음식 이라고 제시했다. 연구팀은 "어린 아이들 에게 육류와 생선을 먹이 는 북미 원주민들의 식습관 전통이 아이들에게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소아과학 회 등은 또한 산모들에게 최소한 생후 6개월간 모유 수유를 할 것, 그리고 비타민 D를 매일 400IU(국제단위)씩 섭취토록 할 것을 권고했다.
10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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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about '회전식 원형 교차로'라 불리는 'Roundabout'을 접해본 지가 어 언 3년이 되어 간다. 교통 신호가 없어서, 정해진 규칙만 잘 따 르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 지. 나는 사실 이 Roundabout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는 자이 기도 하다. 아마도 밟는 것에 무지 큰(?) 행복을 가지는 나에게 Roundabout은 그리 많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서도, 그리고 기 다리지 않고서도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는, 내 눈에는 마법의 교차로로 보이기까지 한다. 런던 한인 일링교회 운전자가 오른쪽에서 오는 차량의 움직임에만 주의한다면, 굳 담임목사 최봉림 이 왼쪽 편의 차량을 신경 쓰지 않아도 교차로로 편안히 진입 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 Roundabout. 서로 정한 약속만 잘 지켜진다면 교 통 신호가 없어도 기다릴 수 있고, 또한 앞으로 갈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 인생이 이 'Roundabout'만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해진 약속이 있어서 제대로 지키기만 한다면, 그래서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때를 분명히 알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 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그런 인생. 우리 인생의 어려움들이 대부분 이런 것이 아닌 가? 가야 하는지, 아니면 서야 하는지를 도대체 모르겠다는 것이 아닌가? 액셀러레이 터를 밟았는데 브레이크를 밟았어야만 했고, 브레이크를 누르고 서야만 하는 줄 알았 던 그 때에 사실을 액셀러레이터를 힘차게 밟았어야만 했었다. 우리 인생에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는 둘 다 필요하고, 둘 다 제대로 사용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 때에 밟아야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것을 정해주는 존 재는 따로 있다는 것이다. 마치 우리의 자동차들이 우리의 판단이 아닌, 정해진 약속 을 지킴으로 움직이듯이 우리 인생도 우리의 판단이 아닌,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너 무나 정확하고도 너무나 참된 약속에 의하여, 그 약속을 주시는 분에 의하여 움직여 야만 한다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우리 인생에 정확하고 분명한 약속을 주시는 그 분에게 무한한 신뢰를 가지게 된다면, 우리는 Roundabout에서 오른쪽만 신경을 써도 편안하게 교차로로 진 입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아니 더한 기쁨과 행복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우리는 항상 가야할지 아니면 서야할지를 고민하게 될 것이고, 그 고민은 우 리를 더욱 힘들게 만들 것이다. 우리 인생에 그 분이 필요하다. 만일 우리가 그 분을 알게 된다면 복잡하고도 어지럽 게 얽혀있는 우리의 삶에 질서를 제공하시고 기준을 주실 것이며, 그래서 고민과 갈 등 보다는 한 가지에만 충실함으로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일이 우리에게 시작 될 것이다. 이제 그 분을 만나야 되지 않겠는가?
생 . 활 / 여 . 성
36 2012년 10월 4일 (목) "연휴 끝났지? 우리 이혼해" 1년여의 열애 끝에 지난 2007년 결혼에 성 공한 박모씨 부부. 그러나 결혼 3년차를 넘어 서면서부터 부부간 말다툼이 잦아졌다. 박씨 는 아내인 정씨가 시댁 식구에게 성심성의껏 하지 않는 점을, 정씨는 가부장적인 남편이 시 댁에 의무만을 강조하는 점이 못마땅 했다. 특히 정씨가 암 투병중인 시어머 니를 돌보며 겪는 어려움을 시댁 식 구들이 몰라주자 부부간 갈등의 골 이 더욱 깊어졌다. 이에 지난 설 연휴 동안 갈등이 폭발 했다. 정씨는 제수 음식을 마련하다가 손가락 을 삐고 허리까지 다친 것. 시댁 식구들은 이를 보고도 모른체 했다. 결 국 정씨는 시누이, 시아버지와 말다툼을 한 뒤 홀로 서울로 돌아갔다. 이 사건이 발단이 돼 박씨는 위자료 1000만원과 이혼소송을 제기 했다. 정씨도 위자료 5000만원과 이혼소송으 로 맞섰다. 이에대해 재판부는 양측 모두에 게 책임이 있다며 양측의 위자료 청구를 모 두 기각했다. 일반적으로 명절 직후 이혼상담 건수가 평 소보다 크게 늘어난다. 즐거워야 할 명절이 부부간 이혼을 촉발하는 도화선이 되고 있 는 셈이다. 이혼 등 가사사건 전문 곽성한 변호사는 28 일 "명절이 끝나고 나면 이혼 상담이 두배 가 량 늘어난다"며 "갈등이 내재돼 있다가 명절을 계기로 표출되거나 명절 때 심하게 다툰 일 때 문에 법정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명절 뒤 이혼상담 2배
그는 또 "지난해 이혼 신청건수는 11만2898 건에 이르는데 이 중에 20% 가량이 명절 이후 에 집중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성격차이가 이 혼 건수의 절반인 5만1315건으로 이런 성격 차이에 따른 갈등은 명절 등을 계기로 극으 로 치닫는다. 최근에는 갈등 유형도 전통적인 고부 갈등에서 장 서 갈등으로 뒤바 뀌는 추세다. 육아 등을 처가에 의존 하는 부부 증가로 인한 '사위-장모' 사 이의 갈등이다. 맞벌이 가정 내에 서 아내의 발언권 이 커진 점도 갈등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한 국가정법률상담소 박소현 부장은 "최근 들어 아내에 비해 경제력이 뒤쳐져 장모의 미움을 받는 사위들이 명절 후 이혼상담을 하는 사 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처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점도 한 갈 등요인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미숙 서초 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상담원은 "육아 등 처 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명절에 시댁 에 가지 않거나 소홀한 점, 남편에 대한 무관 심 등이 명절이혼의 주요 사유가 되기도 한 다"고 설명했다. 명절 후유증이 이혼으로 나타나는데 대해 상담전문가들은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문제 를 바라봐야한다고 조언한다. 박소현 부장은 "명절 뒷탈로 갈등이 생길 경우 양쪽이함께 상담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라며 " 상대방 입장에서 사태를 헤아리는 게 중요하 다"고 강조했다.
영국생활
하이힐을 포기하기 힘들다면 여분의 신발을 준비하자 영업사원인 이민지 씨는 일의 특성 상 외 근이 많다. 잦은 외근으로 걸어 다니는 시 간이 평소보다 많기 때문에 다리가 점점 아파와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있다. 업무상 미팅 때문에 항상 높은 구두를 신기 때문 이다. 이 씨는 발이 아픈 것 보다 점점 다 리가 굵어져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더욱 속상하기만 하다. 처음에는 다리에 살이 찐 것 같아 다이어 트를 시작했으나 다리는 다이어트로도 가 장 빼기 어려운 부위중 하나다. 운동을 하 면 할수록 날씬해지기는커녕 더욱 단단해 지고 튼실해진다. 특히 매일 돌아다니는 일 이 많은 직장인의 경우에는 더욱 심하다. 이에 평소 생활에서 바꿀 수 있는 방법 으로 다리라인을 살리는 방법을 알아보자.
낮은 굽의 편안한 신발을 여분으로 준비하자 하이힐을 신으면 다리가 예쁘게 도드라 져 보이지만 오래 걷기가 힘들다. 뿐만 아 니라 다리가 장시간 긴장하게 되어 근육이 자주 뭉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업무상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다면 굽이 낮고 편안한 신발을 여분으로 준비하 는 것이 좋다. 평소에는 낮은 신발을 신고 미팅 약속 전 하이힐을 갈아 신는 등 하이 힐을 신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샤워 시 아래서 위로 마사지를 해주자
샤워를 할때 마사 지를 하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 이다. 마사 지는 다리 의 울퉁불 퉁한 지방 층을 제 거하는데 도움을 준 다. 지방제거에 마사지만큼 좋은 방법이 없 기 때문이다. 평소에 틈이 날 때마다 아래에서 위로 쓸 어 올리듯이 다리 피부를 마사지 한다. 특 별히 고민되는 부분은 자주 꼬집어 주는 것 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날씬한 다 리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다리의 피로는 바로바로 풀자 뭉친 다리는 바로바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때는 마사지보다는 스트레칭 이 더 효과적. 특히 다리 뒤쪽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 동작을 꾸준히 해주 면 날씬한 다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외에 자주 붓는 체질 때문에 살이 찌 는 사람의 경우 외모뿐만 아니라 정맥류의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전문가의 도 움을 받고 정맥류를 예방하는 약물을 복 용하는 것도 좋다.
THE UK LIFE
생 . 활 / 여 . 성
왜 인간과 범고래는 폐경이 있는가 동물 세계에서 대부분의 암컷은 죽을 때까 지 연이어 새끼를 낳을 수 있다. 수명이 한참 남았는데도 생식능력을 잃는 폐경(閉經) 현 상은 사람과 범고래(killer whale), 들쇠고래 (pilot whale) 등 3종에서만 발견된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침팬지도 폐경이 없다. 자연에서 살아가는 생물의 기본 목적이 가능한 대로 많 이 자손을 퍼뜨리는 일인데 왜 사람과 고래만 유독 섭리에서 벗어난 것일까.
살 수 없는 '마마보이'(mommy's boy)였던 것. 범고래는 등지느러미를 보면 나이와 성별 을 알 수 있다. 일종의 지문인 셈이다. 연구진 은 이를 토대로 보험회사가 생명보험료를 계 산할 때 쓰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만약 어미 가 없다면 범고래의 생존율이 어떻게 되는지 계산했다. 그 결과 어미가 죽은 다음 해에 30 세 이상 수컷의 사망률이 14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나이 암컷 사망률은 태평양을 유영하는 범고래 모자(母子). 등지느러미가 긴 쪽이 아들이며, 뒤쪽은 폐경이 지난 어미 고래다.
◇범고래 폐경은 마마보이 기질 때문 범고래는 몸길이 5~7m에 몸무게가 4~5t이 나 된다. 어미를 중심으로 아들·딸들이 함께 사는 모계사회를 이루며 바다사자, 심지어 다 른 고래 새끼도 사냥한다. 범고래 암컷은 90 세까지 살지만 보통 30~40대 젊은 나이에 생 식을 멈춘다. 영국 엑시터대의 다렌 크로프트(Croft) 교수 연구진은 1974년부터 2010년까지 36년 동안 미국과 캐나다 서부해안에 사는 범고래 589 마리를 관찰했다. 연구진은 폐경 원인을 찾는 연구에서 의외를 결과를 얻었다. 무시무시한 영어 이름과 달리 범고래 수컷은 어미 없이는
3배 증가에 그쳤다. 연구진은 '사이언스' 에 발표한 논문에서 "범고래 암컷이 생식 을 멈추고 나서도 오 랫동안 사는 이유는 다 큰 아들을 보살피 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범고래 어미는 왜 아들만 편애하 는 것일까. 연구진은 범고래 가족의 특성에서 답을 찾았다. 범고래 수컷은 짝짓기 때가 되 면 다른 집단으로 가서 짝을 찾는다. 새끼가 태어나면 잠시 머물다가 다시 어미에게 돌아 온다. 반면 암컷은 원래 집단 안에 있다가 다 른 집단에서 찾아온 수컷과 짝짓기한다. 범고 래 어미로선 다른 집단에서 새끼를 낳는 아 들을 돕는 편이 에너지를 덜 들이면서 자신 과 같은 유전자를 더 많이 퍼뜨리는 길이 된 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인간의 폐경은 고부(姑婦) 갈등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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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샌드위치 "배부르고 살 빠져" 토마토 속 리코펜 성분이 항암작용 뿐 아 니라 식욕을 억제해 살을 빼는데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딩대 줄리 러브그로브 박사 정상 체중 18~35세 여성이 포함된 소규모 그룹 을 대상으로 간단한 테스트를 했다. 이들에게 당근이나 토마토를 넣은 크림치 즈 샌드위치를 먹게 했더니 당근이 들어간 샌드위치에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기 는 했으나 식욕억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토 마토가 들어간 샌드위치였다. 토마토 샌드 위치를 먹었을 때 더 포만감을 빨리 느꼈다. 이는 토마토 속 리코펜 성분 때문이라고
사람은 좀 더 복잡하다. 폐경을 두고 크게 세 가지 설명이 있다. 첫째는 '어머니 가설'이 다.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을 때 까지 자라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노산(老 産)은 자칫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 결국 일찍 폐경을 맞아 이미 낳은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게 더 낫다는 것이다. 둘째는 영국 셰필드대 의 비르피 루마(Lummaa) 교수가 2004년 발 표한 '할머니 가설'. 위험한 노산을 하는 것보 다 손자·손녀가 잘 자라도록 돌보는 것이 결 국 자신과 같은 유전자를 가진 후손을 퍼뜨 리는 데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가장 최근에 나온 것은 이른바 '고부 갈등 설'이다. 2008년 영국 엑시터대의 마이클 칸트 (Cant) 박사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여성의 조기 폐경은 외부에서 온 며느리라는 새로운 젊은 여성과 생식 경쟁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핀란드 투르쿠대의 미르 카 라덴페라 (Lahdenpera) 교수 연구진은 '고부 갈등설'
연구진은 설명했다. 토마토에서 붉은 색을 내는 색소인 리코펜이 식욕 호르몬을 조절해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러브그로브 박사는 "소규모 연구여서 토마 토 성분의 효과 입증이 확실하지 않지만 결 과적으로 리코펜 성분이 중요한 의미를 갖 는다"며 "앞으로는 강력한 식욕호르몬인 그 렐린을 포함해 식욕호르몬 수치를 토마토가 어떻게 바꾸는지를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코펜 성분은 수박 등 다른 과일에도 들 어있다. 이 성분은 항암효과가 있으며 콜레 스테롤을 조절해 심장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정자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를 '에콜로지 레터스 (Ecology Letter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산 업화 이전인 1702~1908년 핀란드 루터교회에 보관된 출생·결혼·사망 기록을 분석했다. 여기 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비슷한 시기에 아기 를 낳으면 시어머니의 늦둥이가 15세까지 살 아남을 확률이 50% 떨어지고, 며느리가 낳은 아기는 66%나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 국 시어머니가 계속 출산을 고집하면 후손을 퍼뜨릴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말이다. 이 연구도 한계가 있다. 산업화 이전 시대라 고는 하지만 불과 200여년의 시간이 폐경의 진화를 설명하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왔 다. 또 인간은 당시 핀란드와 같은 농경사회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오래전 수렵과 채집 생활 을 할 때부터 가족을 이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은 한 가설만으로는 설명이 어려운 상황 이다. 학계에서는 여성이 할머니와 시어머니 의 역할을 동시에 하면서 자신을 희생해 인류 를 발전시켰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38 2012년 10월 4일 (목)
패 . 션 / 뷰 . 티
Slash, Fray Denim! 멋스러운 데님룩!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자연스레 어울리며 캐주얼한 감 성을 더해주는 데님! 올 가을엔 기존의 데님보다 더 펑키하 고 자유분방한 모습의 데님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언제부턴가 해외 패션 컬렉션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던 데님 아이템들이 리얼웨이로 그 모습을 드 러냈기 때문이다. 그 동안 패션 코디에선 금기시되던 청청 패션도 다시금 패셔너블한 스타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파격에 가까 운 찢어진 데님 아이템들이 캐주얼을 넘어 다양한 럭셔리 아이템들과의 믹스 매치로 새로운 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찢어진 데님 아이템들은 정형화되지 않은 스크래치나 마치 마구잡이로 선을 그어 놓은 듯이 해어진 느낌이 인상적인데, 베이식한 느낌의 데님 아이템들보다는 뭔가 장 식적이고 거친 감성이 곁들여져 섹시하면서도 매니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낡은 느낌의 데님들은 2010년에도 트렌드로 반짝 떠오르긴 했지만, 실제로
리얼 웨이 속에서 그러한 아이템들을 코디하고 나서기 는 조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긴 했다. 허나 올해 가을 겨울엔, 매니시하면서도 밀리터리한 무드의 아이템들과 다소 파격적이긴 하지만 고급스러 운 느낌의 악세서리와 패션 아이템들을 곁들인 화려한 아이템들이 전성기를 누릴 것으로 말미암아, 이 데님 들을 활용할 일도 그만큼 많아졌음을 감지할 수 있다. 적당한 스크래치나 해짐은 늘 보아오던 평범한 데님 에서 벗어나 한층 스타일리시하고 멋스러운 데님 룩을 완성하는 포인트가 될 수 있으니, 바로 그 점을 살려 당 신의 스타일에 데님 아이템으로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 어 보는 것은 어떨까.
영국생활
요 . 리
THE UK LIFE
손님 취향에 맞춰 내는
10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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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테이블'
지인을 찾아갈 때 무슨 선물을 해야 하나 하는 고민 못지않게 집으로 찾아오는 손님에게 무얼 대접해야 할지도 큰 걱정거리다. 손님 연령과 취향에 맞춰 대접하기 좋은 간단한 다과상 제안.
계피 사과차
재료: 홍차 티백·시나몬 스틱 2개씩, 슬라이스 사과 1/2개, 사과잼 1큰술, 시나몬파우더 약간, 물 400ml
만드는 법:
1 뜨거운 물 에 홍차 티백 을 넣어 우려 낸다. 2 ①의 우려낸 홍차 를 냄비에 붓 고 슬라이스 사과와 시나 몬파우더를 넣은 뒤 약한 불에 끓인다. 3 찻잔에 사과잼을 담고 ②를 부어 시나몬 스틱으로 젓는다.
단호박란
재료: 호박씨 100g, 해바라기씨 50g, 조청 2큰술, 설탕 1큰 술, 물 1작은술, 단호박 1/2개, 볶은 쌀가루·아몬드가루· 꿀 3큰술씩, 휘핑크림 1큰술, 구운 슬라이스 단호박 적당량 만드는 법: 1 호박씨와 해바라기씨는 굵게 다져 마른 팬에 볶는다. 2 팬에 조청과 설탕, 물을 넣고 끓인 뒤 ①의 호박 씨와 해바라기씨를 넣어 고루 섞는다. 3 사각 틀 안에 비닐 을 깔고 재빨리 ②를 붓고 주걱으로 꾹꾹 눌러 얇게 편 다 음 굳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4 단호박은 씨를 제거하 고 껍질을 벗겨 찜통에 찐 다음 으깨어 체에 내린다. 5 볼 에 ④의 단호박과 볶은 쌀가루, 아몬드가루, 휘핑크림, 꿀
을 넣고 고루 섞으며 반죽한다. 6 ⑤를 한 입 크기의 동그 란 모양으로 빚어 ③의 강정 위에 올린 뒤 구운 슬라이스 단호박을 얹는다.
글루바인 향의 포도차
재료: 찹쌀가루 405g, 사이다 450ml, 흑임자가루·인절미 가루·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포도는 깨끗이 씻어 알만 뜯어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2 ①에 꿀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인다. 3 ②의 물이 반으로 줄어 색이 진해지 고 향이 우러나면 체에 걸러 꿀을 넣는다.
꿀 밤라테
재료: 우유 500ml, 삶은 밤 6개, 꿀 2큰술, 바닐라빈 1/4개, 거품용 우유 적당량, 슬라이스 밤 약간 만드는 법: 1 믹서에 삶은 밤과 꿀, 우유 2큰술을 넣고 곱게 간다. 2 냄비에 ①과 나머지 분량의 우 유를 붓고 끓이다가 바닐라빈의 껍질을 갈라 씨를 칼로 긁어 넣 는다. 3 냄비에 우유를 약간 붓고 끓여 올라온 거품을 ②의 꿀 밤 라테 위에 올리고 슬라이스 밤으 로 장식한다.
송편 초콜릿 퐁듀
재료: 멥쌀가루 330g, 단호박가
루·딸기가루·쑥가루·코코아가루 30g씩, 뜨거운 물 134ml, 깐 밤 15알, 꿀 3큰술, 생크림 2큰술, 다크커버처초콜릿(제 과용 초콜릿) 50g, 설탕·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멥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 죽한다. 2 ①을 5개의 볼에 나누어 담은 뒤 4개의 볼에 각 각 단호박가루, 딸기가루, 쑥가루, 코코아가루를 넣고 고루 섞어 반죽에 색을 입힌다. 3 밤은 굵게 다져 볼에 담고 소금 과 설탕을 넣어 섞는다. 4 ②의 반죽을 적당량 떼어 동글 동글한 모양으로 만든 다음 중앙에 홈을 파서 ③의 소를 넣고 송편 모양으로 빚는다. 5 ④를 김이 오른 찜통에 15분 간 찐 뒤 꼬치에 끼운다. 6 볼에 다크커버처초콜릿과 생크 림을 담아 따뜻한 물에 넣어 중탕으로 녹인 뒤 ⑤의 송편 꼬치에 곁들인다.
라 . 이 . 프
40 2012년 10월 4일 (목)
영국생활
아프면 눈 질끈… 실험동물의 고통 읽는 법 찾았다 실험용 쥐와 토끼에서 5가지 아픈 표정 특징 찾아윤리적 동물 실험에 도움될 듯 동물도 사람처럼 표정으로 고통을 나타낼 수 있을까. 실험실에서 늘 동물과 만나는 생 명과학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일이다. 동물의 표정을 읽을 수 있으면 지금 하는 실험이 얼마나 힘든지 금방 알아내 다 른 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캐나다와 영국 과학자들은 실험실의 터줏대감인 생쥐 와 토끼가 고통을 느낄 때 짓는 표정을 알아 냈다고 밝혔다. 과학자와 실험동물의 마음을 이어줄 작은 창이 열린 것이다.
고통에 눈 찡그리는 토끼 영국 뉴캐슬대의 매튜 리치(Leach) 교수팀 은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 험용 토끼가 고통에 반응하는 표정을 읽는 척 도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실험 용 토끼를 구별하기 위해 귀에 식별기호를 문 신으로 새겼다. 스웨덴 정부는 문신이 토끼에 게 고통을 준다는 논란이 일자 리치 교수에 게 사실 확인을 의뢰했다. 과학자들은 보통 실험동물의 고통을 사후 행동으로 판단한다. 실험 뒤에 체중이나 음
식·물 섭취량이 줄거나, 몸을 뒤집고 빙빙 도 는 등의 특이한 행동을 관찰하는 식이다. 이 는 어디까지나 주관적 평가이지,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정량적으로 측정할 방법은 없었다. 연구진은 토끼에게서 다섯 가지 특징적인 고 통 표정을 찾았다. 세 가지는 사람과 비슷하게 눈을 질끈 감고, 코와 볼을 부풀리는 표정이 었다. 토끼에게서만 나타나는 두 가지 표정은 귀를 뒤로 모으고, 좌우로 뻗어 있던 수염을 얼굴 앞뒤 쪽으로 당기는 것이었다. 이를 기준 으로 고통의 정도를 고통이 없는 '0'에서 고통 이 심한 '2'까지 수치로 나타냈다. 문신을 할 때 가능한 최고의 고통스러운 표 정 점수는 문신이 이뤄지는 귀를 제외한 4가 지 표정당 2씩 총 8이다. 분석 결과 마취제 없 이 문신을 할 때 토끼의 고통 표정 점수는 평 균 4였다. 문신을 하기 전이나 부분 마취를 하고 문신을 했을 때 고통점수는 2보다 약 간 모자랐다. 리치 교수는 "고통 점수 2점의 차이는 아주 중요한 결과"라고 말했다. 귀가 길어 편하다 고 아무 생각 없이 하던 문신이 토끼에겐 엄 청난 고통이었음이 사실로 나타난 것이다. 리
치 교수는 "실험동물의 고통을 줄일 유 일한 방법은 고통을 알아채고 얼마나 고 통스러운지 이해하는 것"이라며 "표정으 로 고통을 측정하는 방법은 기존 행동 판단법보다 많은 경우 더 빠르고 효과 적"이라고 밝혔다.
실험용 생쥐에서 고통 표정 먼저 찾아 실험동물의 고통 표정 연구는 캐나다 맥길대의 제프리 모길(Mogil) 교수 연구진이 지난 2010년 국제저널 '네이처 메서드(Nature Methods)'에 실험용 생쥐의 고통 표정을 찾 아냈다고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모 길 교수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에서 인간의 고통을 연구한 심리학자인 케니스 크 레이그(Craig) 교수와 함께 생쥐에게 고통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주사하고 30분간 표정 을 촬영해 분석했다. 연구진은 생쥐에게서 다 섯 가지 특징적인 고통 표정을 찾고 그 정도 를 0~2로 표시했다. 당시 크레이그 교수는 "인간을 빼고 동물에 서 고통을 나타내는 표정을 확인한 첫 연구" 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유전자 변형으로 편두통에 걸린 생쥐가 수치 '2'의 고통 표정 을 나타내는 것을 보고 두통약을 처방했다. 생쥐의 표정은 이후 정상인 '0' 상태로 돌아 왔다. 실험동물의 고통과 치료결과를 모두 표 정으로 확인한 것. 이번 뉴케슬대 연구진은 생쥐의 고통 표정이 토끼에서도 똑같이 나타남을 입증했다. 연구
진은 앞으로 실험용 원숭이와 양·말·돼지 같 은 가축으로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실험동물의 윤리적 관리에 도움 줄 듯 30~40년 전만 해도 윤리적 동물실험은 책에 나 있는 말이었다. 실험시간을 줄이기 위해 마 취제 없이 여러 마리의 동물을 한꺼번에 실험 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자 미국과 유럽에서 는 극단적 동물보호주의자들이 실험실을 습 격해 연구자를 공격하고 실험동물을 우리에 서 풀어주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후 미국에서는 동물실험을 하는 연구자라 면 반드시 민간단체인 국제실험동물 관리평 가 인증협회(AAALAC)의 인터넷 강좌를 듣 고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연구자는 80점 이 상의 시험 합격증을 받고 나서야 동물실험 계 획서를 학교나 연구소에 낼 수 있다. 표정으로 고통을 측정할 수 있다면 실험동물을 윤리적 으로 다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THE UK LIFE
자녀를 위하여 기도하는 어머니께 GCSE 결과가 나오고 11+의 시즌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어머니의 소 중한 기도가 자녀들에게 큰 힘이 되 어집니다. 구약의 위대한 선지자 사무엘에게는 어 머니 한나가 있었으며 초대 교회의 위 대한 신학자요 목회자였던 어거스틴에 게는 어머니 모니카가 있었고, 영국에 감리교를 탄생시켰던 요한 웨슬리에게 도 어머니 수산나가 있었습니다. 그 어 머니들의 공통점은 무었일까요? 그것 은 바로 신앙의 거장들의 배후에 있 었던 위대한 어머니의 눈물과 기도가 있었음을 우리는 잘 압니다. 오늘 이곳 영국내에 거주하는 우리 자 녀들을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 의 노력은 바로 그들을 위한 기도입니 다. 기도는 역사하는 능력이 있고 기 도는 실제하는 체험을 하게 하며 기도 는 자녀에게 비젼과 꿈을 보여 줍니다. 방탕아 어거스틴을 위해 기도하는 모 니카의 애절한 기도소리를 듣고 사제 는 “어머니의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 을 것입니다.”라는 말로 위로하였습니 다. 그것은 어느 누구도 어거스틴이 회 심하리라고 상상하지 못하였을 때입니 다. 그러나 실제로 어거스틴은 로마서 를 읽는 중 회개하게 되었고, 얼마 지 나지 않아 모니카는 아들의 회개 기도를 들었습니다. 이것이 어머 니 모니카가 이 세상에서 해야
할 마지막 임무이었습니다. 할 일을 다 마친 모니카는 아들의 기도를 들으며 하나님의 부 르심에 답하여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머니 당신은 자녀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십 니까? 그들이 이국만리 타향에서 겪어 내어 야 하는 두려움과 아픔을 아십니까? 언어의 장벽속에서 피부색에서 오는 갈등과 설움을 어머니 당신은 함께 아파해주고 있습니 까? 오늘 이 밤에도 위로 받을 곳을 찾아 이곳 저곳 헤메이는 것을 그저 못마땅하 게 외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중 언어 속에서 학업의 과 중함을 견디지 못 하는 자녀에게 혹시 당신 인생의 만족을 위하여 그들의 학업 을 몰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들은 내 것 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소중한 하나님의 선물 입니다. 그들에게도 나름대로의 중요한 인생 을 하나님은 설계하셨으니까요. 어머니 그들 에게는 함께 울어주고 기도해 주어야 할 바로 당신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이른 새벽 기도회 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자고 있는 자녀의 머 리맡에서 기도하시는 어머니, 자녀의 비젼을 위하여, 자녀의 학업을 위하여, 그들이 어울 리는 친구 한녀석, 한녀석의 이름을 외우며 그 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어머니, 그 기도소리를
듣고 자라는 자녀가 어찌 땅에 떨어질 수 있 겠습니까? 어머니 당신은 기도하라고 자녀에 게 내려주신 하나님의 종입니다. 당신의 임무 는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그들을 위하여 울어 주는 것입니다. 어머니 당신은 자녀를 위하여 울고 계십니 까? 자녀의 내면의 호흡을 위하여, 자녀의 음 성에 귀를 기울이세 요. 그리고 그것을 위 하여 기도해 주세요. 그들의 상처는 어머 니의 눈물를 통하여 치유됩니다. 어머니 당신은 자녀에게 무 었을 주렴니까? 세 상의 값비싼 학습방 법을 총동원하고 가 사만으로도 힘겨운 중에 시간을 쪼개어 가며 체력을 불살라 일을 해서라도 비싼 고액과외와 비싼 학교에 보내는 것이 자녀를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좋은 책, 좋은 환경, 좋 은 학교 이것이 내 자녀를 위한 최선의 선택 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늘의 메마르고 어두 운 21세기 현실을 낳고 말았습니다. 자녀는 좋은 환경보다, 밝은 미래와 꿈을 먹고 자랍 니다. 그들에게는 지식의 축적보다는 건전한 미래가 있어야 합니다. 인생의 항로에서 순간 순간 어려움이 올 때에도 그들은 미래가 있기 에 견디어 낼 수 있으며 일순간의 유익을 위
10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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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불의에도 건전한 미래가 있기에 타협하지 않고 목적을 향하여 달려갈 수 있습니다. 그 들이 비젼을 가질 수 있도록 그들의 손에 흔 들 깃발을 쥐어 주어야 합니다. 목표를 상실 한 배는 좌초하게 되고, 목적지를 모르는 여 행은 지치게 됩니다. 영국의 학업과 조기에 치 루어야 하는 입시 전쟁속에서 그들은 상실하 고 포기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그들에게 꿈을 선사합시다. 그리고 그들의 미래를 위하여 기 도해야 할 때입니다. 세상의 미디어, 스마트폰, 문화는 우리 자녀 가 건전하게 자라는 것을 방해하는 무서운 시 대가 되었습니다. TV와 매스 미디어, 즐겨하는 전자오락에서 자녀들의 가치관이 형성되기도 전에 익숙해져 버리는 더러운 것들이 흘러나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어둡다 고 하여도, 문화와 가치관이 아무리 혼탁하다 고 하여도 그 때마다 작은 등대가 있어 시대 를 밝혀 왔습니다. 시대가 어두울 수록 세상 은 광야의 초인을 그리워 합니다. 바로 이 시 대를 밝고 건전하게 이끌어갈 좌표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의 주인이 될 우리자 녀들이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절제와 아름다 움에 무장한 등대가 될 수 있는 길은 바로 어 머니의 기도와 염원이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양성호목사
런던엘림교회, KINGSTON ACADEMY
42 2012년 10월 4일 (목) 윤복희 충격고백 "아이 생기는대로 지웠다"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윤복희가 61년간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 슬픈 과거사를 털 어놨다. 윤복희는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 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했다. 윤복희는 7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 마저 아편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하자 홀로 여관에서 지내게 됐다. 그는 "부엌에서 자 며 손님들 속옷을 빨아 받은 팁으로 아버 지에게 사탕, 담배를 사다 드렸다. 그 몇 달 간이 참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어 머니 옆으로 가야겠다는 단순한 생각에 "자 살하려고 칼을 댔을 정도"였다고. 스타가 된 후에도 삶은 쉽지 않았다. 공 연 무대에 서기 위해 맺은 계약 '아이를 가 지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었고, 당시 제대 로 피임을 할 줄도 몰랐던 그는 "아이가 생 기는 대로 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도 늘 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터뷰에서는 윤복희와 재즈 의 전설 루이 암스트롱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당시 그의 주요 레퍼토리 중 하 나는 루이 암스트롱 모창. 동양의 여자아 이가 자신을 기가 막히게 모창한다는 사 실을 전해 들은 루이 암스트롱은 한국 방 문을 하며 직접 윤복희를 찾았다고 한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루이 암스트롱과 듀 엣 활동을 하며 그를 '팝(아버지)'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워지게 됐다며 사연을 전했다.
방 . 송 / 연 . 예
이러니 자꾸들 성형수술을 받지… ‘구하라 도플갱어’, ‘스크림녀’, ‘공효진몸매 대 역녀’ 등 온라인을 달궜던 여성들이 시청자 앞 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티캐스트 계열의 여자사심채널 패션앤의 메 이크오버쇼 ‘美’s 에이전트’는 추석을 맞아 그
동안 출연했던 의뢰인들 중 눈물 겨운 사연과 180도 달라진 외모로 관심을 모은 인물들을 선정한 ‘핫 이슈 의뢰인 베스트5’를 방송했다. ‘구하라 도플갱어’ 심현정, ‘스크림녀’ 강해 균, ‘공효진 몸매대역녀’ 김가담 등이 출연, 깜 짝 놀랄만한 변신과 더불어 미녀 로 거듭난 뒤 변화된 생활 모습까 지 공개했다. 무턱과 돌출입 등의 콤플렉스 에 시달리던 심현정은 드라마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에 출연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외 모 때문에 왕따는 물론 구타까지 당하고 취업도 할 수 없었던 강해 균은 ‘인형녀’로 변신해 취업에도 성공했다. 영화 ‘러브픽션’ 속 공효 진(32) 몸매 대역녀 김가담은 이제 당당히 자기 얼굴로 패션계, 연예 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짝' 1억성형남-어장관리녀 만난 지 4개월만에 애정촌 16기에 출연해 "성형수술에 6000만 원을 들였다"고 고백한 배수광씨와 애정촌 6기 에 나와 '어 장관리녀'로 화제를 모은 여성이 11월 17일 대구의 한 웨딩홀에 서 웨딩마치 를 울린다. 배씨는 최 근 케이블채
널 tvN '화성인 X파일'에서 '1억 자기 관리남' 으로 출연, "'짝' MT에서 여자친구를 만났는 데 첫 인상은 도도해 보였지만 막상 대화를 나눠보니 아니더라"며 '이하늬 닮은꼴' 여자친 구와 애정을 과시했다. 당시 방송에서 사귄 지 한 달 정도 됐다고 밝힌 두 사람은 4개월 만 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또 앞서 8월22일 방송된 '짝'에서는 애정촌 7기 남자 2호와 여자 3호의 결혼식 장면이 전 파를 탔는데 이 때 하객에서 배씨 커플이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로서 두 사람은 9기 돌싱특집 여자 4호와
영국생활
걸그룹 미녀 2위 니콜, 1위는 뜻밖에
아이돌그룹 2PM의 우영과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MBC 예능 프로그램 '미스&미스 터 아이돌 코리아 선 발대회(이하 '아이돌코 리아')'에서 진(眞)을 차 지했다. 우영과 구하라는 1일 오후 방송 된 '아이돌코리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 고 최고 영예의 자리인 진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우영은 수트 심사, 가슴 을 찢어라, 최종면접 심사 등을 거치고 1 위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우영은 "멤버 들과 영광을 함께 하겠다"고 기쁜 소감 을 전했다. 더불어 아이돌그룹 엠블랙의 이준은 선 (善)을, 틴탑의 니엘은 미(美)를 차지했다. 또한 구하라는 드레스 심사, 전투농구, 최종면접 심사 등의 과정을 거치고 최고 의 꽃, 진의 자리를 차지했다. 걸그룹 카 라의 니콜은 선을, 에이핑크의 정은지는 미를 차지했다.
남자 3호, 7기 남자 2호와 여자 3호, 돌싱특집 여자 1호와 남자 2호 등에 이어 네번째로 짝 출신 공식부부로 이름을 올렸다.
방 . 송 / 연 . 예
THE UK LIFE
빌보드 2위 싸이, 엽기가수에서 국제가수까지 정규 6집 '싸이6甲 파트1' 타이틀곡 '강 남스타일'로 빌보드 '핫100' 싱글차트 2 위에 오른 국제가 수 싸이(35)의 삶은 말그대로 새옹지마 다.2001년 1집 '싸 이 프롬 더 싸이코 월드'로 데뷔한 싸이는 독특한 콘셉트의 타 이틀곡 '새'로 단숨에 코믹 엽기 가수로 떠올 랐다. 팔에 깃털을 붙인 채 새춤을 추고 땀을 흘리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미남'만 가수 를 한다는 편견을 단숨에 깨뜨렸다. 싸이 역시 "저는 태생이 B급입니다. 그런 것 을 만들고 할 때 소스라치게 좋아요. B급을 가지고 태어난 것 같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싸이는 출발부터 별난 감성으로 주목받으며 그해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같은해 11월 대마초 흡연으로 추락의 위기에 처한다. 2002년 1월 내놓은 2집 '싸2' 역시 이 영향으로 묻혀버린다. 행운의 여신은 그러나 그를 버리지 않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응원전에 참가, 열 정과 '끼'를 분출하는 모습이 뉴스를 타며 자 연스럽게 복귀했다. 9월 내놓은 3집 '마이'의 수록곡 '챔피언' '낙원'이 크게 히트하며 재기 에 성공했다. 특히 응원가 분위기를 풍기는 ' 챔피언'으로 포퍼먼스형 가수로 거듭났다. 이 후 각종 행사와 단독콘서트에 잇따라 출연하 며 공연 전문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박지윤의 '성인식'을 그녀와 똑같은 옷을 입고 패러디하 는 등 B급 문화는 여전했다. 2006년 6월 4집 '싸집' 타이틀곡 '연예인'으
로 개성있는 가수로 다시 인식되며 입지를 다 진 싸이는 또 시련과 맞닥뜨렸다. 2003년부터 2005년 11월까지 정보처리사 자격증으로 컴 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병역 특례요원 으로 대체복무했으나 2007년 5월 부실 근무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결국 같은해 병무청으 로부터 현역 판정을 받은 뒤 아내와 쌍둥이 딸 을 남겨 두고 서른 살에 현역병으 로 입대했다. 2009년 7월 전역한 싸이는 2010 년 8월 정규 5집 '싸이 파이브'의 타이틀곡 '라이트 나우'로 오뚝이 처럼 일어섰다. 군 복무를 두 번 한 것을 스스로 웃음의 소재로 삼는 등 화려한 입담으로 예능프로그 램에서도 활약하며 대중에게 한 발 가까이 다가갔다. 싸이는 미국 CNN 등 여러 미디어와 인터 뷰에서 병역 문제로 힘든 시기를 겪었으나 여 러 차례 용서와 기회를 준 국민들 덕분에 노 래할 수 있었다고 거듭 감사한 마음을 드러 내기도 했다. 그리고 싸이는 2년 만인 지난 7월 발표한 ' 강남스타일'과 이 곡의 뮤직비디오로 영상사 이트 유튜브에서 스타로 떠오르며 국제적인 가수가 됐다. 관광버스와 사우나 등지에서 ' 말춤'을 추는 싸이의 코믹한 모습은 세계인들 의 관심거리였다. 싸이는 "모든 것이 웃겨서 시 작된 것이죠. 음악을 하는 사람이 웃겨서 성 공한 것이 웃기지만 웃겨서 성공했다는 사실 이 납득이 된다"고 말했다. '지금부터 갈 때까지 가보자'라는 노랫말처 럼 '강남스타일'은 음원이 공개된 지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음 주에는 빌보드 '핫100'에서 1위에 오 를 것으로 확실시 된다. 한국 가수 중 처음, 아시아 가수 중에서 는 두 번째로 정상을 넘보고 있다. 1963년 일본의 사카모토 큐(1941~1985)가 일본 어 노래 '스키야키'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 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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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그 겨울' 출연 결정 7년만 드라마 컴백 배우 조인성이 차기작 을 결정했다. 조인성의 소속사 관계 자는 "'그 겨울, 바람이 분 다'에 출연하기로 최종 확 정됐다"고 말했다. 상대역으로는 송혜교 가 출연한다. 이로써 조 인성은 지난 2005년 SBS '봄날' 이후 7년 만 에 안방극장에 컴백하게 됐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없어, 여름'의 한국 리메이크 버전. 국 내에선 배우 문근영 김주혁 주연의 영화 '사랑 따윈 필요없어'로 만들어졌다. 당초 남자 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던 원빈은 끝내 출연을 고사했다.
44 2012년 10월 4일 (목) 안 고쳤다던 여배우, "4번 했네" 의사 말에 모델 출신 톱스타 린즈링(임지령,37)의 변 치 않는 외모에 한 성형외과 의사가 "4군데 손을 봤다"고 말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왕이오락은 싱가포르 언론 보도를 인용, 대만의 모 성형외과 원장이 린즈링 의 과거 사진을 보고 얼굴 4곳에 10만대만 달러(한화 약 380만원)를 들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지난 4개월 간 대만은 물론 중화권에서 의 활동이 뜸했던 린즈링은 최근 모습에서 빵빵해진 볼 때문에 성형설에 또 다시 휘 말렸다. 모델 출신다운 날씬하면서도 육감 적인 보디라인에 오뚝한 코와 브이라인 얼 굴은 그대로였지만 볼이 다소 부담스럽게 부풀어 오른 모습이었다. 그런 가운데 대만의 성형외과 의사인 왕( 王) 모 원장은 2003년 린즈링의 사진과 최 근 사진을 보며 린즈링이 성형을 했다고 주 장했다. 왕 원장은 "사진만 보면 린즈링은 턱을 갸름하게 했고 눈이 커졌으며 코도 길어지고 콧등도 높아졌다. 37세의 나이에 도 이렇게 날씬한 몸에 볼륨있는 가슴과 엉 덩이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린즈링은 "대중이 내 외모를 10년 넘게 지켜봐왔기 때문에 얼굴을 고칠 생각 은 못 한다"고 성형설을 에둘러 부인했다.
해 . 외 . 연 . 예
가수 겸 심사위원 털리사 "14살때 순결 잃어" 영국의 인기가수 겸 배우이자 유명 오 디션 프로그램 ‘엑스팩터(The X Factor)’ 의 심사위원인 털리사 콘토스타블로스 (24)가 충격적인 과거를 고백했다. 영국신문 ‘더 선’은 털리사가 14살때부 터 남자와 잠자리를 가졌고, 마약을 했 다는 과거를 털어놓은 인터뷰를 실었다. 어린시절 ‘거리의 소녀’로 난잡하게 살 았다는 이야기는 알려진 바 있었지만 터 리사가 자신의 과거를 구체적으로 언급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털리사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14 살때 처음 남자와 잤고 마약에도 손을 댔다”
톰 크루즈, 사이언톨로지 결국 버리나 한 외신은 최근 케이티 홈즈(33)와 이혼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50)가 자신의 종교 인 사이언톨로지에 일부로 거리를 두기 시작 했다고 전했다. 사이언톨로지를 믿지 않는 좋은 친구들과 어울리며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톰 크루즈의 한 측근은 "사이언톨로지와 관련 해 자신과 다른 관점을 지니고 있는 친구들에 게 의지하며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톰 크루즈와 이혼 소송을 진행할 당시 케이 티 홈스 측은 사이언톨로지를 믿는 톰 크루즈 때문에 결혼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 장했다. 톰 크루즈가 2005년 니콜 키드먼과 결 혼해 아들 코너 크루즈와 딸 이자벨라 크루즈 를 입양했을 당시에도 두 자녀에게 사이언톨 로지를 강요했으며 고통스런 입교 과정을 겪 게 했다는 것.
며 “너무 어린 나이에 처녀성을 잃은 것을 후 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잠을 잔 남자를 카운트 하려면 손가락과 발가락을 모두 동원 해야 할 정도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털리사는 음악으로 구원받지 못했다면 지 금 빈민가에서 마약이나 팔며 생계를 유지하 는 신세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털리사가 남자들과의 비정상적이고 일시적 인 사랑에 쉽게 빠졌던 것은 늘 누군가로부 터 관심과 애정을 받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는 그의 불행한 가족사와 연관이 있다. 아 일랜드 출신 어머니는 밴드활동을 했지만 정 신질환이 있었고, 그리스 출신 아버지는 털리 사가 14살 되던 해에 가정을 버리고 떠났다. 싱어송라이터인 털리사의 음악적 재능은 어 머니로부터 받은 것이다. 털리사는 영국의 남성잡지 ‘FHM (For Him Magazine)’가 인기투표를 통해 선정한 2012 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00인’에서 1 위에 오른 ‘섹시 퀸’이다. 지난 3월에는 전 남자친구 저스틴 에드워 드와 찍은 섹스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곤욕 을 치른 바 있다.
영국생활
'캣우먼' 앤 헤서웨이 아담 셜먼과 깜짝 결혼 미국의 연예매체들은 앤 헤서웨이가 디 자이너 겸 배우인 아담 셜먼(31)과 지난달 29일(미국시간) 캘리포니아 빅 서에서 결 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2001)'에서 공 주로 출연해 스타가 된 후 최근 영화 '다 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캣우먼역으로 출연 해 눈길을 끌었던 헤서웨이는 지난 2008 년부터 셜먼과 교제해 왔다. 한편 앤 헤서웨이는 지난 2004년까지 배우 토퍼 그레이스와 교제한 바 있으며 2008년에는 4년간 만난 이탈리아 출신 의 실업가 라파엘로 폴리에리가 사기혐 의로 체포되면서 파국을 맞은 바 있다. 아담 셜먼은 명문 브라운대학교 출신 으로 배우 겸 보석 디자이너로 활약하 고 있다. 2005년 드라마 '포 리처 포 푸 어러'(For Richer, for Poorer)로 데뷔해 얼 굴을 알렸다. 이후 아담 셜먼은 '트윅스터'(2008), '더 골든 런치'(2008), '해저드 마을의 듀크 가 족: 더 비기닝'(2007) 등 영화와 TV 드라마 '더 웨스트 윙'(2006)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연 . 예 / 스 . 포 . 츠
THE UK LIFE
카일리 미노그 야릇한 노출 드레스 '눈길' 호주 출신 팝스타이자 배우인 카일리 미노 그의 히프 노출 드레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신문 더 선은 최근 몽환 적 분위기의 흑 백 화면속에서 계단을 오를 때 허리라인과 히 프볼륨이 드러 나는 미노그의 하얀 드레스를 사진과 동영상 으로 다뤘다. 더 선에 이 링 크돼 있는 57 초 분량의 짧
은 동영상은 영국 아티스트 카테리나 젭이 ‘Simulacrum & Hyperbole(복제와 과장)’이 라는 타이틀로 제작한 패션필름 형식이다. 1950~60년대풍 배경음악과 함께 미노그는 섹시한 발걸음으로 계단을 천천히 오르며 뒷 모습을 노출한다. 이때 보험회사 광고처럼 “당신의 자산은 완 전히 (보험으로) 커버돼 있나요?(Are your assets fully covered?)"라는 목소리가 나온 다. ‘자산’은 아름다운 여인의 허리와 히프 를 의미한다. 지난달에는 액션 스타 장 클로드 반담(51)이 1994년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를 찍을 때 미 노그와 불륜관계를 맺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미노그는 현재는 10살 연하의 스페인 출신 모델 안드레스 벨렌코소(34)와 만나고 있다.
세계적 女모델 화보, 원본사진 보니 '경악' 세계적인 톱 모델이 갈비뼈가 앙상한 상 반신을 드러내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본의 패션 잡지 누 메로는 10월호에 서 세계적 패션 모델 칼리 클로 스가 상반신을 벗은 사진을 화 보로 실었다. 사 진에는 클로스의 멋진 몸매가 돋 보인다. 그러나 이 사진을 포토샵으로 처리한 것으로 밝혀 졌다. 원본 사진에는 클로스의 앙상한 갈비
뼈가 그대로 드러나있다. 누메로는 클로스의 원본 사진을 실을 경 우 모델들의 식욕 부진 논란을 야기할 것 을 우려해 포토 샵으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12 월 패션잡지 보 그 이탈리아판 이 클로스의 사 진을 썼는데 당 시 사진에서 클 로스는 앙상한 엉덩이뼈와 빈약한 허리로 인해 모델들의 식욕 부진 논란을 일으켰다.
1019호
45
"시작 2초 만에..." 역대 최단시간 골? 세르비아 청소년 축구팀 간의 경기에서 킥 오프 슛이 골로 연결돼 화제다. 세르비아 매 체들은 "축구 역사상 최단시간 골이 터졌 다"고 흥분하고 있다. 영국 메트로 보도 따르면 지난달 24일 폴레와 도르콜라와 의 경기에서 폴레 공 격수 부크 바키치가 주심의 휘슬과 동시 에 중앙선에서부터 긴 슛을 날려 골망 을 흔들었다. 골키퍼 가 약간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빠른 판단력을 발휘한 것이다. 구 단은 골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영국 기네스 협회에 보낼 예정이다. 기네스북의 최단시간 골 기록은 프로와 아 마추어를 아우르고 있 다. 역대 최단시간골은 2009년 사우디아라비 아 컵대회에서 2초 만 에 터뜨린 알힐랄의 공 격수 나와프 알 아베 드가 갖고 있다. 하지 만 경기가 나중에 부정 선수 의혹으로 무효가 되면서 논란이 있다.
46 2012년 10월 4일 (목)
스 . 포 . 츠
박지성 떠난 맨유 홈구장, 욱일승천기 '펄럭'
김연아 졸업사진보니…` 피겨요정도 다 컸네` ' 피겨 여 제 ' 김연아 의 학사 모 졸업 사진이 화제다. 최 근 한 온라 인 게시판에 학사모 차림의 김연아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정원이 다정한 포 즈를 취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사진이 등록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는 09학번 김연아와 최정원이 내년 졸업을 앞두고 졸업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동기 로 같은 빙상 종목 선수라는 인연으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소탱크' 박지성(31, QPR)이 떠난 올드 트 래포드에 욱일승천기 가 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 23년만에 토튼햄에 패한 날 올드 트래포드 에 욱일승천기가 펄럭 였다. 지난달 29일 열린 토튼햄과 2012~2013 EPL 6라운드 경기서 맨 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으로 패했다. 이 날 경기 도중 관중석에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가 펄럭였다. 영국 관중이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욱일 승천기의 가운데에는 숫자 '26'이 적혀 있 었다. 신입생인 가가와 신지의 등번호. 일 본 출신인 그를 응원하기 위해 팬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논란이 생기고 있 다. 이 팬이 어떤 경로를 통해 욱일승천기 를 가져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박지성 이 몸 담으면서 이른바 국민구단으로 불 리웠다. 특히 2009년 여름 한국에 방문했 을 때 국내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Here is another Old Trafford(여기는 맨 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또 다른 홈구장)'라 고 써 놓았을 정도로 국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박지성이 떠나고 가가와가 합류하자 그에게 응원을 보내는 중. 가가와는 이날 경기서 골 맛을 보긴 했 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시즌 2호 골이었지만 승패를 바꿔놓는데 실패했다.
영국생활
'7위에서 우승까지' 삼성, 결국엔 해피엔딩 삼성이 1일 잠실 LG 전서 승리하며 정규 시즌 2연패를 달성했 다. 76승 2무 50패 승 률 0.603로 5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 정지었다. 삼성은 지난해 9월 27일 8경기를 남겨두 고 5년만에 정규시즌 을 우승한 바있다. 지난해 성적은 79승 4무 50패 승률 0.612. 지난해에 비하면 떨어지는 승률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딛고 일궈낸 값진 우승이다.
삼성은 단일시즌이 시작된 1989년부터 올 시즌까지 정규시 즌을 6차례(2001년, 2002년, 2005년, 2006 년, 2011년, 2012년) 우승했다. 이는 해태+KIA의 5 차례, 현대, SK의 3차 례, LG, 빙그레의 2차 례, OB 1차례를 제친 최다 우승이다. 삼성은 시즌 초반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흔 들리지 않고 결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 국 우승 후보라는 세간의 평가를 증명했다.
[라이더컵] 유럽, 미국에 대역전승… 2개 대회 연속 우승 유럽연합(이하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 라 이더컵 마지막날 유럽이 대역전극을 이끌어내 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럽은 1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메디나 골프장(파72·7658야드) 에서 열린 2012라이더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 12경기에서 8승1무3패를 거둬 최종성 적 14승1무13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이튿날까지 6승10패로 미국에 뒤졌던
유럽은 최종일 12경기의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8승을 휩쓸며 마지막 날을 대역전극으로 장식 했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을 얻는 점수 산 정 방식에 따라 유럽은 14.5-13.5 1점 차 짜릿 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은 지난 2010년 라이더컵(14.5-13.5 유럽 승)에 이어 2개대회 연속 1점 차 승리를 따냈 다. 2002년 이후 6개 대회에서 4승을 챙기며 강세를 유지했다. 미국과 역대 전 적에서는 39번의 맞대결에서 12승 2무25패로 격차를 좁혔다. 미국은 각각 9개와 8개 대회 연 속 출전을 자랑하는 필 미켈슨(40) 과 짐 퓨릭(42) 등 베테랑을 앞세 우고 '페덱스컵 사나이' 브랜트 스 니데커(32)를 투입시키는 등 신·구 조화를 꾀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스 . 포 . 츠
THE UK LIFE
'자린고비' 아스날, 900억 흑자… 투자는 언제? 아스날이 지난 시 즌동안 900억원에 달하는 흑자를 기 록했다는 소식이다. 아 스날은 지난 2005년 에미레이 츠 스타디움으로 홈 경기장을 옮기 면서 대대적인 긴 축 정책을 펼쳐야 만 했다. 이들은 경 기장을 건설하는 와중에 기존 하이버리 부지 에 고급 빌라촌을 조성했고 주변 부동산 개 발에까지 투자를 단행하면서 막대한 부담을 떠안아야만 했다. 이 당시 미국발 부동산 위기가 터지면서 아 스날은 이중고를 겪어야만 했고, 간신히 챔피 언스 리그 진출권을 지켜내기는 했지만, 선수 영입은 고사하고 기존 선수들을 잃으면서 무 관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이러한 가운데 아스날은 대부분의 단기 부 채를 모두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매년 흑자를 기록하면서 재정적 으로 안정성을 확립했다. 특히 잉글랜드 일간 지 '데일리 미러'는 아스날이 지난 시즌 동안 5천만 파운드(약 905억)에 이르는 이익을 얻 었다고 주장했다.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이번 재무제표에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얻은 이익은 포함이 포 함되어 있지 않아 실질적인 흑자 규모는 훨씬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아스날은 선수들에게 1년 동안 지급하는 연 봉의 총합이 1억4천만 파운드에 이르러 프리 미어 리그 구단들 중 4번째로 많은 수준이지 만,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가 루카스 포 돌스키로(9만 파운드)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공평한 임금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연 아스날이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는 그동안 벌어들인 자금을 투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퍼거슨, 퍼디난드에게 대표팀 은퇴 '권고' 알렉스 퍼거슨(7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리오 퍼디난드(34)에게 잉글랜드 대표팀 에서 은퇴하기를 권고했다. 중앙 수비수 퍼디난 드는 로이 호지슨 감독이 잉글랜드의 지휘봉 을 잡은 이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 의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퍼디난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뛸 자격이 충분하다. 의심 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퍼디난드가 대표팀에서 뛰는 걸 볼 수가 없다. 이유조차도 모른다"며 " 그럴 바에 퍼디난드는 그의 남은 선수 경력을
맨유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으로서 는 당연한 권고다. 소 속팀 선수가 대표팀 과 관련해 고민을 하 며 힘들어하는 것을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고 민의 이유를 포기하라고 하는 것이 맞기 때문. 게다가 존 테리(첼시)가 최근 대표팀에서 은퇴, 소속팀 첼시에 집중하려 하는 것도 신경이 쓰 일 수밖에 없다.
1019호
47
유도 김재범, 박근혜 캠프 탈퇴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선거 후보 캠프 에 합류한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금메달리스트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사흘 만에 사 퇴 의사를 밝 혔다. 김재범은 1 일 "국가대표 선수로서 정 치가 아닌 운 동에만 전념 하기로 했다" 며 "이번 달 열리는 전국 체전 준비에 집중하겠다" 고 밝혔다.
그는 "아는 분들로부터 많이 혼났다. 스스로 생각이 짧았다"며 "새누리당에도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김재범은 지난달 28일 대구 수성구 새누리 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대통령선거대책위 출 범식'에서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 등 3명과 함 께 경북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후 보로부터 직접 위촉장을 전달받았다. 이후 김재범의 정치적 활동에는 아무런 문 제가 없지만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상황 에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게 자칫 선거 운 동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김재범은 결국 새누리당에 경북선대위 공동 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통보하고 운동 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김재범 선수는 “제가 잘못했다. 모르고, 그냥 식사자린 줄 알고 갔 다가 이렇게 된 일이다”고 해명했다.
박태환 이상형 "집앞에서 자전거 같이 탈 사람"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 환이 이상형을 공개했다. 박태환은 지난달 27일 서 울 종로구 KT올레스퀘어에 서 열린 녹색지대 조원민 의 컴백 쇼케이스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쇼케이스에 초대손 님으로 참석한 박태환은 이 상형을 묻는 질문에 "운동 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 이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사소하지만 집
앞에서 자전거 한바퀴라도 같 이 탈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 겠다. 건강한 여자이길 바란다" 고 이상형을 설명했다. 박태환은 "지금은 연애를 할 시간이 없어서 못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나를 많이 좋 아해 주는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한편 박태환은 조원민과의 오 랜 인연으로 그의 새 앨범 타 이틀곡 '첫눈' 뮤직비디오에 노 개런티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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