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 2 0 호 2 0 1 2 년 1 0 월 1 1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yahoo.co.kr www.uklifenews.com
영국 자전거 판매 급증 영국에서 자전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타임스 지가 보도했다. 영국에서 가장 큰 자전거 판매점인 Halfords는 2012년 3월 말 현재 연간 자전거 매출 이 2억2400만파운드로 1 년 전보다 10% 늘어났다. 역시 자전거 전문점인 Evans도 매출이 9400 만파운드로 12% 늘어났고 Chain Reaction Cycles는 1억3600만파운드로 25%, Wiggle 은 8700만파운드로 무려 56%나 늘어났다. 자전거도 팔지만 자동차 관련 제품의 비중 이 큰 Halfords는 앞으로 자전거에 더욱 주 력할 방침이다. 현재 Halfords의 총매출은 8 억6300만파운드인데 이 가운데 자전거 매출 은 26%를 차지한다. Halfords의 실적이 발표 된 직후 이 회사의 주가는 15%나 뛰었다. 업 계에서는 런던올림픽에서 영국이 사이클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한 영향으로 자전거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영국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로 죽 거나 다치는 사람은 지난해 크게 늘어났다. 자 전거 이용자의 사망이나 부상은 자전거 이용
거리로 따졌을 때 2011년이 2010년보다 9% 늘어나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자전거 탑승이 안전해진 다는 정부의 발표를 무색하게 만드는 수치다. 탑승 거리와는 상관 없이 경찰에 보고된 자 전거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011년에 12% 늘 어났다. 사망자는 모두 104명으로 4% 줄었지 만 중상자는 3085명으로 16% 늘어났다. 자전 거 이용자는 2011년에 2% 늘어났으므로 중 상자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상자의 81%는 남자 고 사망자의 77%도 남자다. 올림픽이 끝난 이후인 지난 9월 한 달 동안은 모두 15명이 자전거를 타다가 죽어 자전거 이용자에게는 최악의 달이었다. 영국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죽은 사람은 올해 들어 모두 89명에 이른다. 한편 영국 도로에서 자동차나 자전거를 타 다가 죽은 사람은 지난해 모두 1901명으로 1 년 전보다 3% 늘어났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 망자 숫자는 8년 만에 처음으로 늘어났다. 타 임스지는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는 운동을 꾸 준히 벌이면서 정부에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 와 교통경찰관 증원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생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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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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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4선 성공… 사회주의 개혁 가속화 베네수엘라 좌파 대통령 우고 차베스(53)가 7일(현 지시간) 대통령선거에서 4 선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 써 차베스 대통령이 14년 간 지켰던 권자에서 물러 나게 할 절호의 기회는 사 라졌고 차베스는 남미 현대 역사에서 독재자로서의 입 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 앞으로 6년 임기와 함께 그는 2019년까지 총 20년 간 집권하게 된다. 그는 남미 좌파 정권 동맹을 계속 지원해 사회주의 개혁을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개표가 98% 정도 이뤄진 상황에서 차 베스 대통령은 치러진 대선에서 55% 득표율 을 기록한 데 비해 젊은 야권 후보 엔리케 카 프릴레스는 45%를 얻는데 그쳤다. 군 출신인 차베스 대통령은 1999년 집권 후 국제적으로 반(反)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선동 자가 됐다. 그는 이란과 벨라루스의 지도자들 과 친분을 맺으며 미국을 괴롭혔다. 국내에서는 자신의 이미지를 독립 영웅 시 몬 볼리바르의 후계자로 만든 차베스 대통령 은 빈곤퇴치 프로그램에 석유로 벌어들인 수
익금을 투입하고 자신이 천 한 출신임과 사교적 웅변술 로 국민과 친해졌다. 야권 지도자들은 이날 패배 로 크게 낙심했고 일부 카프 릴레스 후보 지지자들은 그 의 선거본부에서 눈물을 흘 렸다. 카프릴레스는 애써 태 연한 표정을 지으며 가가호호 를 방문한 자신의 유세가 국 가의 장기적 개혁의 시작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낙심한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국민의 반이 14년 집권을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 준 정치적 운동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6년 대선 때 득표율 25%포인트 차로 당선됐던 차베스 대통령이 이번 대선엔 약 10%포인트 차로 당선됐다. 이는 그가 범 죄, 정전, 부패 등의 기본적 문제를 해결하 지 못한 것에 유권자들의 불만이 높아졌 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선거전 동안 차베스 대통령 이 국가 재원을 이용해 공정성을 우롱했 다고 비난했지만, 대선 투표율이 80%를 넘 어 차베스 대통령이 민주적으로 선출됐음 을 인정을 받게 됐다.[뉴시스]
노벨 생리의학상, 日 야마나카·英 거든 공동수상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의 노벨상 위원회는 8일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일본의 야마나카 신야(山中伸彌) 일본 교토대학 재생 의학연구소 교수와 영국의 존 거든을 선정했다. 카롤린스카연구소는 야마나카와 거든이 성숙 한 세포를 유도만능줄기세포(iPS)로 재편성시
킬 수 있음을 발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 정됐다고 말했다. 연구소의 노벨상위원회는 이 같은 발견은 인간의 세포와 기관이 어떻게 발육되는지 를 이해하는데 있어 혁명적 변화를 불러왔 다고 덧붙였다.[뉴시스]
10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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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긴축 부담 2018년까지 간다 영국 정부의 긴축 부담이 당초 예상보다 오 랫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7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의 부채가 매년 150억 파운드(원화 26조 8500억 상당) 가량 증가하면서 긴축 노력 역시 2017~2018 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긴급 예산안을 통해 조지 오스번 영 국 재무장관이 제시했던 긴축 기한보다 3년이 나 늦어지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세금 인상으로 인한 가계 및 공 공부문의 부담이 8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 이고, 연정의 적자 감축 전략에도 먹구름이
끼게 됐다. 8일 보수당 회의에서 연설이 예정돼 있는 오 스번 장관 역시 이 같은 재정 문제점을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 오스본 장관은 이안 던컨 스 미스 노동ㆍ연금장관과 함께 오는 2016~2017 년까지 새롭게 복지 예산을 100억 파운드 절 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것 으로 보인다. 한편, FT는 영국 연정이 지난해와 같은 정책 을 반복하고 다음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지출 감축 및 세금 인상 같은 새 정책 발표를 미룰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뉴스핌]
영국 대기업 5곳중 1곳 미국 대선에 자금 지원 영국에 기반을 둔 다국적 대기업 5곳 중 1곳 이 미국 대선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대선 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향후 영향력 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영국계 대기업들은 미국 정당의 정치자금 모 집창구인 정치행동위원회(PAC)를 조직하고 이 곳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활동반경을 넓 히고 있다. 외국인이 조직한 PAC 중 정치자금 모집이 왕성한 50개 단체를 추려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14곳이 런던증시에 상장된 대기업과 연관을 맺고 있을 정도다. 가디언은 "금융회사인 HSBC와 바클레이스를 비롯해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아스트라제네카, 에너지 기업인 BP와 쉘 등이 주요 '정치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정한 목적을 가진 이 같은 '검은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외국계 기 업이 마련하는 정치자금은 모금과정과 지출내
역 등이 상대적으로 불투명해 부패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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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3 너무하네" 영국 네티즌 뿔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ITV의 ‘엑스-팩터 (X-Factor)’가 삼성 간접광고를 지나치게 많 이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 에서 한 참가자는 그의 멘토에게 갤럭시S3를 이용해 전화를 걸고, 일부 참가자들은 갤럭 시노트 10.1을 선물로 받고 뛸 듯이 기뻐한다. 시청자들은 “출연자들이 방송 내내 갤럭시 S3을 만지작거리는 등 너무 노골적으로 삼성 제품을 광고했다”고 비판했다.
일부 네티즌은 삼성 제품이 나오 는 장면을 모아 1분 50초 분량의 ‘ 삼성 비디오 다이어리(Samsung Video Diary)’라는 동영상을 제 작, 지나친 노출을 비꼬기도 했다. 삼성은 올해 초 엑스-팩터 제작 자인 사이코, 프리맨틀 미디어사와 광고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엑스-팩터 측은 “삼성은 좋 은 광고주다. 우린 이 계약을 파기할 생각 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방송 중간에 나오 는 광고보다 이런 간접광고가 훨씬 낫다”, “나는 신경도 안 쓰고 있었는데, 애플 팬 들만 신경 쓰는 듯”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조선일보]
영국생활
대한항공 런던-인천 동계 스케줄을 변경 대한항공은 지난 4월부터 런던과 서울간의 운항횟수를 주간 총10편으로 확대한데 이어 이달 28일부터 런던 인천간 항공편 스케줄을 변경할 예정이다. 히드로–인천 노선은 주7회(매일) 운항하며, 오후 08시05분에 출발, 인천공항에 다음날 오 후 4시에 도착한다. 또한, 개트윅-인천 항공편은 주 3회 화/목/ 토요일 오후 08시25분에 출발하여 다음날 오 후 4시10분에 서울에 도착하고, 화/목/토요일 오후 3시30분 서울을 출발하여 당일 오후 6
시40분 런던에 도착한다. 특히 개트윅 출발, 도착편의 시간을 오후 시 간대로 변경함에 따라 여행자들의 공항으로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한항공측은 개트윅 출발 승객을 대 상으로 Victoria역에서 출발하는 개트윅 익 스프레스 기차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히드로-인천 노선에 보잉 777-300ER 기종을, 개트윅-인천 노선에는 보 잉 777-200ER 기종 등 고급화된 최신 항공기 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 총리, EU 예산 '2원화' 지지 유럽연합(EU)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거부권 위협을 고려, EU 예산 증액을 이원화하 는 방안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향후 7 년간 1조유로의 예산을 책정하려는 EU의 방안 에 캐머런 총리가 거부권을 행사하겠단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신에 EU예산을 이원화 하는 데 흥미를 보였다고 전했다. EU 전체 예산을 동결, EU 27개 회원국이 부 담해야할 비용을 균등하게 분담하는 한편 이
와 별도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에 들 어갈 비용은 유로존 회원 17개국차원에서 분담 하자는 방안이다. 영국은 비유로존 국가로 유 로존 재정위기를 진화하기 위해 희생해야 할 책임이 없다는 논리에서다. EU도 이 안에 수용할 태세인 것으로 알려졌 다고 FT는 영국 관리를 인용,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예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다 음달 열리는 EU 정상회담에서 거부권도 행사도 불사하겠단 입장이다.[파이낸셜뉴스]
영국인 5명 중 1명 파스닙 땅 속에서 자란다는 사실 몰라 영국인 5명 중 1명은 파스닙(사 진)이 나무에서 자라는 것으로 잘 못 알고 있었다고 영국 미러가 보 도했다. 또 다른 조사 결과 성인 의 20%는 멜론이 잎줄기가 아 닌 땅 속에서 자라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조사를 벌인 포테이토 카운슬은 또 영국 성 인의 5분의 1은 감자의 품종인 마리스 파이퍼
와 킹 에드워드 품종에 대해 모 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포테이토 카운슬'의 캐롤린 에 반스는 "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성인들은 식량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과의 일종인 과 일을 감자로 착각하는 현상을 그냥 웃고 넘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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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첫 국감, 대선후보 검증용 '변질'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5일 상임위원회별로 ‘대선 전초전’을 벌였다. 야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겨냥해 박 전 대통령 집권 당시의 과거사 문제를 물고 늘 어졌다.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박 원석 의원은 “박 후보의 외사촌 형부 정영삼 씨가 박정희 정권 시절 특혜를 받아 한국민 속촌을 인수한 뒤 수천억원대의 부동산 재벌 이 됐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 측은 “흠집내기 정치공세”라며 “외사촌 형부까지 어떻게 알겠 느냐”고 일축했다. 교육과학기술위에서는 민주당 측이 정수장 학회 최필립 이사장의 증인 채택 요구와 함께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이사장 재직 시절 11억 3720만원을 받은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하면 서 공방이 벌어졌다. 교과위와 고 장준하 선생 의문사 관련 증인 채택 문제로 충돌했던 행정 안전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국감 파행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겼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는 문화재청 이 추진한 새마을운동 기록물의 세계기록유 산 등재에 대해 민주당 김한길 의원이 “박근 혜 대통령 만들기 작업과 줄대기 경쟁의 하 나”라고 몰아붙였고,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 이 “근현대 기록물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평 가받을 좋은 기회”라고 반박했다. 정무위 소 속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만 주군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한번 죽음으로 써 나라(일본)에 충성함’이라고 혈서를 썼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를 향한 새누리당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새누리당은 참여정부의 ‘햇볕정책’ 기조를 계승하는 문 후보의 안보·북한관을 문제 삼
았다. 서해 북방한계선에 공동어로수역을 만 들자고 한 문 후보의 제안이 “북한의 위협을 무시하고 표만 얻어 통수권자가 되겠다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정무위에서는 참여정부 시 절의 불법사찰을 주장하며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 무현 정권의 실패’를 문 후보의 책임으로 연계 시키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본격적인 도덕 성 검증도 예고했다. 국토해양위 이노근 의원 은 문 후보 소유의 경남 양산시 건물이 무허 가 상태임을 지적하며 “한두 평만 무허가 등 록해도 강제 철거되는데 대선 후보라는 사람 이 이러는 건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각종 방송 출연과 저서 출간으로 ‘과대포장’ 논란을 빚고 있는 도덕 성·참신성이 도마에 올랐다. 정무위 소속 박 민식 의원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안 후보가 노 벨상 후보인 것처럼 기술된 것을 지적하며 “ 거짓으로 판명되면 국민이 ‘멘붕’에 빠질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회사가 안철수 연구소를 1000만달러에 인수하겠다고 했으 나 거절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 이 높다. (안 후보) 본인의 말밖에 근거가 없 다”고 덧붙였다. 국토위 소속 조현룡 의원은 안 후보의 아파 트 다운계약서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안 후 보는 투기와 탈세에 대한 엄중한 잣대를 들 이대야 한다고 해놓고 본인이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을 어떻게 봐야 하느냐”고 꼬집었 다. 교과위 이학재 의원은 안 후보의 논문 표 절 의혹과 관련해 “논문이 한글이 영어로 바 뀐 것 이외에는 동일하다”며 “한국과학기술정 보원에 정식으로 표절 여부를 검증하도록 요 청해 달라”고 교과부에 주문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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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롬니 거짓말" 반격 채비 지난 3일(현지시각) 대선후보 첫 티브이 토 론회 이후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자신감을 되찾은 반면 ‘판정패’ 당한 버락 오바마 대통 령은 전열 재정비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4일 롬니 후보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공세의 고삐를 다시 조이기 시작 했다. 그는 이날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연설을 통해 “나는 무대 위에서 밋 롬니라고 주장하 는 활기 넘치는 사람을 만났지만, 그는 밋 롬 니가 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 짜 롬니는 지난해 부자들에게 5조달러의 감 세를 약속하면서 나라를 돌아다녔는데, 어젯 밤 만난 그 사람은 그것에 관해 아무것도 모 르더라”라고 비판했다. 롬니가 5조달러 감세 안을 내놓고서도 그건 자기 공약이 아니라고 하는 등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오바마 캠프 쪽은 3일 토론회에서 사실상
프라하 공항, '하벨 공항'으로 개명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국제공항이 지난해 별세한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을 기려 '바 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으로 이름을 바꿨다. 하벨 대통령의 76번째 생일이었을 5일(현 지시간) 열린 개막식에서 카렐 슈바젠베르 그 외무장관은 공항 이용객이 하벨 대통령 덕분에 자유를 얻었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 란다고 말했다. 극작가 출신의 하벨 대통령은 1989년 동 유럽 공산정권의 잇따른 붕괴를 촉발한 이 른바 '벨벳 혁명'을 이끈 후 대통령이 됐고 슬로바키아가 분리한 1993년 이후 2003년 까지는 체코 대통령을 지냈다.[연합뉴스]
패배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남은 두차례의 토론회에서는 공세적인 태도를 취할 것임을 예고했다. 선거참모인 데이비드 플러프는 “ 롬니의 부정직에 맞춰 전략을 조정할 것”이 라고 말했다. 반면 롬니 캠프 쪽은 이번 토론회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롬 니 후보는 4일 콜로라도주 연설에서 “국민에 게 완전히 다른 두 개의 비전을 보여줄 좋은 기회였다”며 “오바마의 비전은 일자리를 죽이 는 ‘트리클다운(낙수) 정부’이고 그건 국민이 믿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롬니 캠프 쪽은 이날부터 경합주에 오바마 대통령이 중산층 에 세금부담을 늘리려 한다고 비판하는 내용 과 자신의 1200만개 일자리 창출 전략을 소 개하는 새 티브이 광고를 내보내는 등 막판 세 몰이에 나섰다.[한겨레]
아인슈타인 자필편지 37억원 …뭐라고 썼길래? 아인슈타인의 자필편지가 이베이(e-Bay) 경 매에 나왔다. 경매는 입찰가가 무려 330만 달 러(약 37억원)부터 시작된다. 흔히 '가드 레터(God Letter)라 불리는 이 편지 는 그가 사망하기 1년 전에 쓴 것으로 인류 최 고의 물리학자로 추앙받고 있는 그가 어떤 종 교관을 갖고 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어 지 대한 관심을 끌었다. 편지는 프린스턴 대학의 철학교수 에릭 구트컨드가 쓴 책에 대해 자신 의 생각을 담아냈다. 아인슈타인은 편지에서 " 나에게 있어 신은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표현 이다. 성경은 고귀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유치 한 전설(primitive legends)을 담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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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뉴욕 한인여성 존엄사 논란 뇌종양을 앓는 미국 뉴욕의 한 한인 여성 이 미국 사회에서 존엄사 논란을 불러일으 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다니던 이성은 (28. 미국명 그레이스 이)씨는 뇌종양으로 뉴 욕주 노스 쇼어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치료가 힘들어지면서 존엄사를 시행할지를 놓 고 환자 본인과 가족, 병원 측 간에 의견충돌 이 빚어지고 있다. 병원 측은 이씨가 법원에서 분명한 의지로 존엄사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씨의 가족들은 이씨가 심경의 변화 를 일으켰다며 존엄사를 시키지 말고 퇴원시 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씨의 가족들은 지난 4일(현지시간) 롱아 일랜드 유니온데일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가 퇴원의사를 밝혔 는데도 병원 측이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가족들이 공개한 짧은 동영상에는 이씨의 사 촌오빠가 이씨에게 "언제 너싱홈에 가고 싶냐 (퇴원하고 싶냐)"고 묻자 이씨가 "지금"이라고 답하고 "의료대리인으로 아버지를 내세울 것 이냐"고 묻자 분명한 목소리로 "예스"라고 밝 히는 내용이 나온다. 이씨는 이에 앞서 법원에서는 치료의 고통 을 견디기 힘들어 인공호흡기를 떼어낼 것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법원은 지난달 28일 1심 판결에서 존엄사 집행 허가 판결을 내렸으며 가족들의 반대에 따라 항소심 재판이 오는 10일부터 열린다. 이씨의 부친 이만호 목사는 딸의 존엄사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현재 병원 측은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 지만 "무엇이 됐던 이씨가 원하는 바대로 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日 위안부 사죄하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광고 '기억하는가?'(DO YOU REMEMBER?) 위안부 문제를 망각한 일본을 꾸짖으며 사죄를 촉구 하는 내용의 옥외 광고가 미국 뉴욕 한복판의 타임스스퀘어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DO YOU REMEMBER?'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빌리 브 란트 전 독일 총리의 사진을 배경으로 "1971년,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에서 사죄해 유럽 평화 에 크게 기여했다. 2012년, 성 노예를 강요받았 던 한국의 할머니들은 아직도 일본의 진심 어 린 사죄를 기다리고 있다"는 메시지를 알리고 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가 기획하고 가수 김장훈이 후원한 위안부 광 고는 12월 말까지 게재될 예정이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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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영국 런던 정육점에서 '가짜 인육' 판매 논란 영국 런던의 한 정육점 에서 사람 신체 모양으로 만든 가짜 '인육'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스미스필드 정육점에서 판매하는 가짜 인육은 소 등 동물의 고기를 사람의 잘린 손과 팔·다리, 절단 된 머리 등의 모양으로 만 든 것이다. 손 모양의 고기는 5.99파 운드(약 1만원), 발 모양은 6파운드, 허벅지 모양 고기 는 2.99파운드에 판매되고 있다. 심지어 누워있는 여
성의 전신 모양으로 만들 어 놓은 고기도 전시됐다. 가짜 인육 이벤트는 비디 오게임 '레지던트 이블 6' 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준비됐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사람을 잡아먹 는 좀비와 싸우는 내용이 다. 행사 수익금은 사지절 단 환자를 지원하는 단체 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정육점엔 좀비에 열 광하는 게이머와 영화 팬 등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 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 다.[조선일보]
영국, `국가신분 계획안` 찬반 논란 `시끌` 영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상 ID 카드'가 찬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영 국 정부가 22일 하나의 네트워크 아이디와 암 호로 정부의 모든 전자행정 서비스와 민간 서 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신분 계획 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계획안이 시행되면 영국에서는 소셜미디 어 사이트, 백화점, 은행 등 민간업체 홈페이 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아이디와 암호로도 정 부 행정전산망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컴퓨터 와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여권, 세 무업무, 낚시 면허증 등 다양한 행정 서비스들 을 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영국 정부는 "가상 ID 카드를 사용함으로써
많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가지고 있는 피로 감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행정 비용 절감 효과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이 제도가 국 민들의 생활을 감시하는 현대판 '빅 브라더'가 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시 민단체 N02ID의 가이 허버트 서기장은 "이 계 획이 비록 좋은 의도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정 보 수집에 굶주려왔던 정부 부처의 치부를 가 리는데 악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어떤 정부 부처도 개 인 정보를 통합해 관리하거나 보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이디, 패스워드와 관련된 인증절 차는 정부가 아닌 민간 기관들이 담당하게 된 다"고 밝혔다.[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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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생들 독일 유학 '러시' 영국인 로버트 체스터스(22)씨는 최근 독일 남서부 튀빙겐 대학을 졸업했고 이곳에서 며 칠 있으면 신경과학 전공으로 석사과정에 진 학한다. 그는 1년 전까지만 해도 영국의 명문 대학교인 런던 킹스칼리지에 다녔다. 그처럼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 에든버러 대학을 마 다하고 독일 대학을 선택한 것은 몇 년 전까 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이제 는 보편화됐다. 독일학술교류처(DAAD) 런던 사무소에는 독일에 유학하려는 학생들의 신청서가 밀려 들고 있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많은 영국 인들이 독일의 저렴한 대학을 선택하고 있다' 는 기사에서 영국 대학 등록금의 급등을 이 런 현상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정부 들어 대학들에 대한 지원금을 줄인 것이 등록금 상한선을 기 존 3천 파운드(한화 540만원)에서 9천 파운 드(1천620만원)로 치솟게 했다. 작년 12월 영 국 대학에 등록한 학생 수는 2만3천명,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런던 대학 교육연구소의 클레이 캘린더씨는 "수업료 급등으로 학생들이 해외로 눈을 돌 리고 있다. 영국 대학의 명성이 위협받고 있 다"고 말했다. 독일 대학들이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어로 수업하는 과정을 늘린 것도 영국 학 생들의 독일행을 부추겼다. 유럽의 대학 학 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터디포털 (studyportals.eu)에 따르면 독일에서 영어 로 수업하는 석사 과정이 650개로, 이는 최 근 2년간 전 유럽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달부터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철학 박사 과
정을 시작한 영국 유학생 샘 돌비어씨는 " 독일에서 영어로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과 정을 찾은 것은 행운이다"라면서 "아직 대 부분의 영국 학생들이 잘 모르지만, 영국 인 관점에서 독일 대학 시스템은 많은 혜 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미 오래전부 터 영어 수업 과정을 운영해온 베를린 자 유대학의 경우 최근 5년 사이에 영국 유 학생들이 두 배로 늘었다. 유로존 위기에도 독일 경제가 견고한 성 장세를 구가하고 있으며, 독일에서 엔지니 어 등 전문 기술 인력란이 심화하는 것도 독일 유학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외국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과정 은 공대와 자연과학 분야다. 독일엔지니어 협회(VDI)의 라스 풍크씨는 "영국학생들 사이에서 독일 회사 취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면서 "독일은 전문인력 부족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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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65세 정년 강제 퇴직제도 완전 철폐 영국에서 65세 정년에 맞춘 강제 은퇴 제도 가 완전히 사라진다. 영국 BBC는 새로운 법 안에 따라 지난 4월부터 단계적 폐지 절차를 밟아온 ‘65세 정년 근로자 강제 퇴직 제도’가 완전히 폐지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법무법인 노튼로즈 조사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1곳은 나이 든 근로자를 이직시키기 위한 인 센티브 제도를 계획 중인 것 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채 러티에이지UK’(The charity Age UK)는 이번 새 법안을 환영하면서도 “여전히 직장 내 나이 차별은 일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어교사로 근무하다 최근 정년에 걸려 퇴임한 앤드루 웹스터씨는 BBC와의 인터뷰 에서 “교사는 내가 좋아했던
초고화질 CCTV 설치 영국 '빅브러더' 논란 영국이 800m 떨어진 곳에서도 얼굴을 식별 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HD) 폐쇄회로텔레비전 (CCTV) 설치를 확대하고 있어 '빅 브러더' 논 란이 거세지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CCTV를 규제하는 역할 을 하는 '감시위원회'의 앤드류 레니슨과 인터 뷰를 하고 이런 초고화질 CCTV가 국민에게 알려지지 않은 채 영국 전역에 설치되고 있다 고 보도했다. 360도를 모두 감시할 수 있는 유 리돔 안에 설치되는 이 CCTV는 자동 얼굴식 별 프로그램까지 갖추고 있어 화면 내에 들어 오는 대부분의 사람을 감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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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결과에 따르면 신형 CCTV는 적어도 800m 안에 있는 사람의 얼굴을 미리 입력해 놓은 데이터베이스와 즉시 대조하고, 90% 이 상의 성공률로 얼굴을 인식해 낸다. 마음만 먹 는다면 개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속속들이 파악 하는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현재 영국에는 5만1600대의 CCTV가 정부의 관리 아래 설치돼 있고, 학교에도 10만대 이상 이 설치돼 있다. 개인이 설치한 100만대 이상 의 CCTV까지 합치면, 영국 전역에는 이미 185 만개 이상의 CCTV가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다 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한겨레]
직업이었고 또 나는 여전히 수입이 필요했기 때문에, 정년퇴직을 하게 됐을 때 너무나 슬 프고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내 겐 늦은 일이지만, 새 법안으로 강제은퇴가 사 라진 것은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BBC는 “고용주들이 끝내 정년해임을 원할 경우 다른 이유를 들어 나 이 든 근로자를 해임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순수히 나 이만을 이유로 해임 당하는 일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노턴로즈사의 조사에서 일부 기업들은 나이 든 근 로자들에게 ‘황금의 이별 (golden goodbye)’이라는 이직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튼로즈의 고용담당 변 호사 폴 그리핀은 “조사 결 과, 고용주들은 정년이 사라짐으로 인해 젊은 이들을 새롭게 고용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 고, 기존 직원들의 승진 기회도 줄어든다고 생 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이지UK는 “기업들이 젊은 근 로자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는 대신 나이 든 근로자들이 그들의 경험으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야 한 다”고 권고했다. 실제로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인 파이낸셜스 킬즈파트너십은 나이 든 근로자들에게 더 나 은 대우를 해주고 있다. 이 회사의 리즈 필드 CEO는 “나이 많은 근로자들이 가진 경험과 기술은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BBC 에 말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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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미들턴 이번엔 하반신 노출 사진까지 최근 유럽 전역을 떠들 썩하게 했던 영국의 케이 트 미들턴 왕세손의 상반 신 노출 사진에 이어 이번 엔 하반신 노출 사진이 등 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들은 최근 “덴 마크의 가십지 ‘세 오그 호르’가 지난 20일 자 지 면에 영국 왕실의 만류에 도 미들턴의 하반신 노출 사진을 게재했다”고 보도 했다. 최근 왕세손 부부가 프랑스에서 즐긴 휴가 파파라치 사진을 16쪽 에 걸쳐 게재하면서 비키니 하의를 갈아입는 모습까지 실은 것이다. 논란이 된 이번 사진 에 대해 세 오그 호르 편집장은 “유명인사들 의 특별한 사진을 보도하는 것이 내 직업”이 라며 삭제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미들턴의 노출 사진 논란은 지난달 초 프랑 스 잡지 ‘클로제(Closer)’가 미들턴의 상반신 노출 사진을 게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탈 리아의 ‘치(chi)’ 등 일부 매체들이 해당 사진
을 잇달아 보도했다. 26쪽에 걸쳐 노출 사 진을 게재한 치의 편 집장 알퐁소 시뇨리 니는 영국 스카이스 포츠와의 인터뷰에 서 “영국의 로열 패 밀리가 얼마나 현대 화됐는지를 담은 것 이기 때문에 법적으 로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리스 여신을 닮은 현대적인 공작부인의 모습 그 자체”라고 밝혔다. 한편 왕실의 분노는 이미 치밀어 오를 때까 지 올랐다. 가장 먼저 보도한 프랑스 잡지 클 로제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이 에 프랑스 법원은 지난 18일 클로제 잡지사 에 대해 케이트 노출 사진 보도 및 재판매 금 지, 보유 중인 케이트 사진 원본 파일에 대한 영국 왕실 반납 명령 등을 판결했고, 클로제 측은 관련 사진을 왕실에 넘긴 것으로 알려 졌다.[조선일보]
눈물 흘리는 영국 경찰관들 경찰관들이 3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맨 체스터 대성당에서 니콜라 휴즈의 장례식 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여성 경찰 관 니콜라 휴즈와 피오나 본은 지난달 18일 맨체스터 인근 해터슬리에서 도주 중이던 살인사건 용의자 데일 크레건(29)의 총격 및 수류탄 공격을 받고 숨졌다. 크레건은 사건 직후 경찰에 자수했다.[로이터]
영국생활
아인슈타인보다 똑똑한 천재소녀 '성적은 보통?' 영국에서 천재소녀가 등장했다. 영국의 한 외신은 영국 여학생 올리비아 매닝(12)이 아이큐 162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똑독한 사람 1%에 들었다고 보도했 다. 올리비아 매닝의 아이큐는 독일 천재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나 영국 스 티븐 호킹의 IQ보다 2점이나 높은 점수다.
리버풀 노리스 그린 주택단지에 살고 있는 올리비아 매닝은 자신이 새로운 정보를 남들 보다 빠르게 습득하고 기억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자신의 점수를 듣고 매 우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높은 아이큐로 멘사 회원에 가입한 매닝은 학교에서도 유명인사가 됐다. 매닝은 "많은 친 구들이 숙제를 도와달라고 자신을 찾아온다"며 "나는 단지 어려운 문 제를 풀거나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 다"고 말했다. 매닝의 담임선생님 스테이시 미 언은 "앞으로 더 많은 양의 숙제를 내줄 것"이라며 "매닝의 아이큐가 매우 높은데도 불구하고 왜 모든 과목에서 A를 못 받는 건지 알고싶 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뉴스엔]
영국의 2만마리 양 경매시장 "이렇게 많은 양 보셨어요" 수만마리의 새끼 양들이 경매를 기다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은 영국 북부의 컴브리아주 라존비의 양 시 장에서 약 2만 마 리의 새끼 양들이 새로운 주인을 찾 아 경매를 기다리 는 놀라운 사진을 공개했다. 영국 주요 양 시 장 중의 하나인 라 존비 시장은 이날 잠재적인 구매자와 관광객들이 최고의 양들을 보기 위해
구름같이 몰려들었다. 이날 경매에서는 대략 300만파운드(약 53억7,600만원)의 매매가 이 뤄진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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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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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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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고법, "60년전 영국 식민지정부에 학대 당한 케냐인, 현 영국정부에 배상소송 可" 영국 고등법원은 지난 1950년대 영국 식민 지 시절 식민지 정부에 폭동을 일으키다 붙 잡혀 고문 당한 세 명의 케냐 국민이 현 영국 정부로 상대로 낸 배상 요구 소송은 계속 진 행될 수 있다고 5일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단 세 사람이 제기한 것이지 만, 이 소송의 변호인들이 말하듯이 이와 유 사한 소송을 낼 수 있는 영국 옛 식민지 사람 들이 부지기수여서 재판 진행에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변호인들은 말레이시아, 예멘, 키 프러스 및 팔레스타인 등 옛 영국 식민지 시 절의 피해자들이 이 판결을 면밀히 검토할 것 이라고 말했다. 소송을 제기한 케냐인들은 당시 "마우 마 우" 폭동에 관여했다가 영국 식민지 정부를 위해 일하던 관리들에게 진압 과정에서 붙잡 힌 뒤 얻어 맞고 성적으로 폭행 당했다고 말 해왔다. 일단의 케냐인들은 케냐에서 가장 비 옥한 지역에 정착한 백인 농부들과 영국 정부 관리들을 공격했었다.
현재 70대와 80대인 케냐 원고들은 자신들 이 거세, 강간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은 당시 영국 정부가 자신들이 학대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던 만큼 보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3년 전 소송이 제기되자 현 영국 정부는 오 래 전에 일어난 학대 사건을 법적으로 책임질 수 없다며 이 소송의 기각을 주장했다. 영국 정부는 1963년 케냐를 독립시키면서 식민지 행정부의 법적 책임은 케냐 독립 정부에 모두 이관됐다고 반박해왔다. 2011년 영국 1심 법 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영국 정부는 소송 제기 시효를 문제 삼으며 항소했다. 이날 영국 정부는 판결에 실망의 뜻을 나타 내며 "워낙 법적 파장이 클 수 있는 만큼" 상고 하겠다는 뜻을 피력해다. 그러면서 영국 정부 가 "이 소송을 제기한 각 원고들이 식민지 행 정부의 손에 고문과 다른 나쁜 대우를 받았다 는 사실을 문제삼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영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민사 소송을 제기할 시효는 통상 3년에서 6년"이라면서 "이 사건의 경우 에는 당시 핵심 결정권자들이 사망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를 설명해줄 수 없음에도 소 송 시효가 50년 넘게 확장됐 다"고 말했다. "마우 마우" 폭동은 1952년부 영국 정부를 상대로 배상 요구 소송을 제 기한 케냐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영국 고등법원 주변에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글을 붙이고 있다.[AFP]
영국생활
이슬람 급진주의 성직자 아부 함자 美로 송환 영국 법원이 테러 지원 혐 의가 있는 급진 이슬람 성직 자 아부 함자 알 마스리와 다 른 4명의 테러용의자에 대한 미국 송환 판결에 따라 이들 5명이 미국으로 송환됐다. 영국 런던경찰국에 따르면 아부 함자 일행은 미국이 준 비한 2대의 비행기를 타고 영국 동부의 한 공군기지 를 출발해 미국으로 떠났다. 앞서 이날 영국 대법원은 유럽인권법원의 판결로 미 국 송환이 결정된 아부 함자 등 5명의 마 지막 송환 중지 요청을 기각했고, 이번 판 결로 아부 함자 일행은 미국 송환을 더는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테러 지원 혐의로 미국에서 수배된 아부 함자는 유럽 인권법원에서 미국으로 의 송환이 확정되자 건강상의 이유를 들 어 송환 절차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판사 가운데 한 명인 존 토마스 판사는 "송환을 미뤄야 할 합당 한 이유가 없다"며 "심각한 범죄 혐의로 기 소된 사람들을 가능한 한 빨리 재판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판결에 따라 송환 집행이 곧
터 1961년까지 계속된 식민지 케냐의 "비상사 태"를 불러 일으켰다. 토지 소유권 복구와 자유 독립 쟁탈을 향 한 마우마우 운동에 고취된 케냐인들은 영 국 정착민들과 정부 관리들을 공격했다. 영 국 본토 정부는 깜짝 놀라 초강경 진압을 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후 영국 내무부는 "최대 한 신속히 송환 절차를 진 행할 것"이라고 밝혔고, 런 던 주재 미국대사관은 즉각 이번 판결에 만족한다는 입 장을 내보였다. 이집트 출신의 아부 함자 는 나이트클럽 바운서(경비 원) 등 직업을 전전하다가 지난 1990년대 런던 북부 한 이슬람사원에서 성직자 로 지내며 근본주의를 강조 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난하는데 앞장 서왔다. 이후 지난 1998년 예멘에서 외국 인 관광객 16명의 납치사건에 연루됐으며 1999~2000년 미국 오리건주에 테러 훈련 소를 개설해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을 지 원한 혐의로 받고 있다. 그는 2004년 체포돼 2006년 재판에서 유 죄판결을 받고 영국에서 복역해왔다. 한편 지난 1980년대 아프가니스탄에서 옛 소련군에 맞서 지뢰 제거 작업을 하다 가 오른쪽 팔과 왼쪽 눈을 잃어 갈고리 모 양의 의수를 착용하고 있고 아부 함자의 변호사는 그가 우울증, 불면증, 당뇨병 등 기타 질환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뉴시스]
시했고 이 과정에서 수만 명이 살해된 것으 로 파악되고 있다. 또 마우 마우 폭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15만 명을 억류시켜, 당시 학자들이 개탄하듯 소련 강제 노동수용소 못지 않은 혹독한 학대 행위 를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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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싸이 필두로 서태지 등 K팝 역사 '집중 조명'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싸이를 필두로 K팝의 화려한 역사를 집중 조명했다. 영국에 서 한국의 가수를 엔터테인먼트 주요 기사로 실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2일(영국 시간)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K팝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 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텔레그래프는 "서울의 강남을 배경으로 말춤을 추며 유튜 브에서 3억을 돌파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케이티 페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래퍼 T-페인 등의 극찬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향후 이 곡 은 수십년 간 음악에 지배적인 역할을 담당 할 것"이라고 전망헸다. 텔레그래프는 싸이의 이같은 큰 인기가 한 국의 화려한 K팝 속에서 나왔다고 보도하며
싸이에 대한 소개와 K팝의 다방면에 대해 집 중 조명했다. 텔레그래프는 "싸이는 35세로, 풍자 가사 로 음악성을 인정받은 연예인이다. 버클리 음 대에서 음악을 전공한 그는 상징적으로 자 신을 해학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라 고 소개했다. 이어 "싸이는 아이돌이 넘쳐나는 K팝 세계에 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경쟁에 성공했으며 음 악의 다양성을 이끌었다"고 싸이를 평가했다. 텔레그래프는 싸이의 소개에 이어 K팝의 역 사를 되짚었다. 텔레그래프는 "서태지는 K팝 의 대부로서, 스윙비트에서 헤비메탈에 이르 기까지 한국에 힙합 요소를 도입해 90년대 한 국 음악을 바꿨다"고 알렸고 "이어 한국의 브
BBC 아침뉴스 앵커 욕 ' 설 방송사고' 사과 영국 BBC방송의 아침 뉴스 프로그램에 서 기술진이 무심결에 말한 욕설이 그대 로 생방송돼 진행자가 사과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BBC 앵커 수잔나 리드(사진 오른쪽)가 전날 아침 생방송에서 욕설이 나간 데 대해 수백 만 명의 시청자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방송 도중 마이크가 스튜 디오 밖에 켜진 채 놓여 있어 지나다니던 기술진의 "××, 저게 뭐야"('What the **** is that?')라는 욕설이 여과 없이 방송됐다. 당시 진행자들은 실수를 깨닫지 못하고 그대로 출연자를 소개하는 등 방송을 이 어갔지만 이후 문제를 깨닫고 사과했다. 리드는 "조금 전 프로그램 에 기술적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히고 " 누군가 마이크가 꺼진 줄 알 고 조금 자유롭게 말했던 것 같다"며 불쾌하게 한 데 사 과한다고 말했다.[조선일보] 사진=메일온라인
레이크 댄스는 전통 무술인 태권 도의 움직임을 가미해 2009년부 터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만큼 수준급이다"라고 소개했다. 텔레그래프는 한국의 전통 음악 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전통 음악은 당신이 생각 한 것보다 훨씬 강하다. 판소리는 전통 블루스의 메아리로, 농부들 이 일을 할 때 쓰이던 음악이다" 라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내 여성 랩퍼 윤미래 와 그의 남편 타이거JK도 빠지지 않고 소개 됐다. 텔레그래프는 "윤미래는 미국인 아버지 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랩퍼로, 그의 음악은 알앤비와 발라드가 적절히 조화돼 세계적으로 영향력 을 끼칠만 하다"고 소개했다. 국내 아이돌 빅뱅도 언급됐다. 텔레그래프는
"지드래곤과 탑이 속한 그룹 빅뱅은 랩을 주류 로 하며 이미 영국과 일본에 진출해, 인기의 영 역을 점점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K팝 역사의 소개를 끝으로 텔레그래프는 "싸이의 음악이 재미있는 영상과 중독성 있 는 춤으로 운을 잘 탔다든가 1회성일 것이라 는 추측은, 두고봐야 할 일"이라며 싸이의 글 로벌한 성공에 이유있는 근거가 있음을 시사 했다.[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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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1조각에 하루 나트륨 권장량 30% 치킨 한 조 각만 먹어도 하루 나트륨 섭취 기준의 30%에 달한 다는 조사결 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 원은 최근 11개 프랜차이즈점의 치킨에 대해 성분 분석을 한 결과, 양념 및 구운 양념치킨 한 조각의 최대 나트륨 함량이 557㎎이었다 고 밝혔다. 한국인 1일 나트륨 영양소 섭취 기 준은 2000㎎으로, 기준의 28%에 달하는 나 트륨이 들어있는 셈이다. 가장 많이 들어있는 제품은 굽네치킨의 ‘굽네 핫치킨’이었다. 가장 적게 들어있는 제품은 교촌치킨의 ‘교촌치킨 레드’로, 나트륨 함량이 301㎎이었다. 전체 평 균은 469㎎으로 나타났다. 후라이드 및 구운 치킨의 나트륨 함량도 양 념 치킨 못지 않아 가장 많이 들어있는 ‘케이 에프씨(KFC)’ 한 조각의 함량이 525㎎이었다. 가장 적은 제품은 교촌치킨으로 337㎎이었으 며, 전체 평균은 429㎎이었다. 양념치킨 가운데 가장 나트륨 함량이 많은 ‘비비큐’의 경우 5011㎎에 달해, 가장 적은 교 촌치킨 레드(1647㎎)에 비해 3배 이상 많이 들 어 있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은 후라이 드 치킨은 ‘롯데리아’ 치킨으로 4584㎎에 달 했고, 가장 적은 것은 굽네치킨(1791㎎)이었다. 열량 비교 결과, 한마리의 열량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네네치킨’으로 2901㎉였으며, 가장 적은 제품은 굽네치킨(1105㎉)이었다. 전체 평 균은 2126㎉로, 1일 영양소 섭취 기준인 2000 ㎉보다 높았다. 후라이드 치킨의 경우엔 롯데
리아가 2386㎉로 가장 높았다. 내용량은 후라이드 및 구운치킨 기준으로 두배 가량 차이를 보였는데, ‘롯데리아 치킨 풀팩’이 1055g으로 가장 많았고, 둘둘 후라 이드가 567g으로 가장 적었다. 양념 및 구운 양념치킨의 경우엔 굽네핫치킨이 657g으로 가장 적었다. 소비자원 쪽은 굽는 방식의 조 리과정에서 수분, 지방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 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나트륨을 과잉 섭취할 경우 고 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의 직접적인 원인 이 되기 때문에 치킨을 먹을 때도 섭취량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맥경화 등을 유 발하는 트랜스지방의 함량이나 튀김 기름의 관리 등은 모두 적정 수준이었다고 소비자원 은 덧붙였다.[한겨레]
"왜 결혼 반대해" 20대女 어머니 살해 20대 여성이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자신 의 친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 생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남구 학익동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남자 친구와 결 혼에 대해 무조건 기다리라는 말을 했다는 이 유로 흉기로 어머니의 목과 가슴 등을 찔러 살 해한 A(24·여)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검거, 조 사를 마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2시께 결혼할 남성에 대해 어머니 B(62)씨가 칭찬을 하면서 도 결혼에 대해서는 무조건 "기다려라"는 말을 하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어머 니를 살해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뉴시스]
영국생활
직장인 '지금 월급 너무 부족해'…최소 109만원 더 취업포탈 사람인은 직장인 488명을 대상 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 평균 생활비는 8 4만원, 저축액은 51만원이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생활비로 한 달 평균 '40만~60만원'을 쓴다는 비율이 21.7%로 가장 높았고 '20만~40원'(17.8%), '80만~100만원'(14.3%), '100만~150만 원'(12.1%), '20만원 미만'(10.7%) 등의 순 으로 조사됐다. 월급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 출 내역으로는 '대출금 상환 등 빚'(23.8%) 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식비'(22.8%), '주거비'(12.7%),
'여가·문화생활비'(8.6%), '쇼핑 등 품위유지 비'(6.8%), '보험료'(5.9%), '교통비'(5.5%) 등 이 뒤따랐다. 직장인 월 평균 저축액은 51만원이었다. '저 축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율도 26%나 됐다. 결혼 여부에 따라 생활비와 저축액을 살펴 보면 미혼 직장인들은 저축액이 평균 56만원 으로 생활비(61만원) 보다 약간 적었다. 그러 나 기혼의 경우 생활비로 138만원을 쓴다고 답해 저축액(41만원)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한편 직장인들은 현재 월급에서 최소한 평 균 109만원을 더 받아야 안정적인 생활이 가 능할 것으로 봤다.[뉴스엔]
불만신고 1위 망신…소비자 열받게 한 '이 차' 국내 자동차들 가운데 소비자 민원이 가 장 많은 차량은 GM대우(한국GM)의 라세티 (1.6 DOHC)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국 회 국토해양위원회 에 제출한 국정감 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자동차 결 함신고센터에 접수 된 소비자 민원은 총 1만737건으로 집계됐 다. 이 가운데 라세티의 신고건수는 620건 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 쏘나타(560 건), 현대차 싼타페(533건)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은 라세티(1.6 DOHC)의 결함으로 동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가장 많이 지적했고 쏘나타에 대해서는 주로 엔진, 싼타페에 대
해선 동력에 결함이 있다고 각각 불평했다. 이 밖에도 기아차 카렌스와 K5가 각각 552 건, 468건으로 신고가 많은 편이었고 ▲르노 삼성 SM5LPLi 458 건 ▲르노삼성 SM5 411건 ▲현대차 그랜 저 389건 ▲GM대 우 토스카 383건 등의 순이었다. 완성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민원을 받은 회사는 기아자동차 (000270) (71,700원▼ 300 -0.42%)(2873건) 였다. 현대차는 2785건, GM대우와 르노삼성 은 각각 2780건, 144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한편 2009년부터 지난 6월까지 자동차 리콜 대수는 총 83만5958대로 집계됐다.[ 조선비즈]
THE UK LIFE
전 . 면 . 광 . 고
10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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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1일 (목)
이희재 칼럼 700만원과 4580원: h t t p : // v i m e o . c o m / channels/349398/49847462
홍익대학교를 찾은 문재인 후보에게 비정규직 청소부 아 주머니가 서러운 사연을 털어 놓는다. "정직원들하고 똑 같 은 대우를 해달라는 건 아니 에요. 용역회사에 맡기지 않 고 학교가 직접 계약서를 써 서 고용 안정을 시켜달라는 거 에요." 문재인 후보가 "제 생각 도요, 비정규직이라는 게요," 말을 하려고 하자 아주머니들이 마치 정치인 의 입에서 으레 나올 법한 다음 말을 예상한 것처럼, 마치 자신들이 마치 지나친 요구라도 했던 것으로 정치인에게 비쳤을까봐 겸연쩍은 목소리로 "없앨 수는 없어요", "없앨 수는 없지" 하고 덧붙인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의 입에서 나온 말은 아 주머니들의 지레짐작과는 달랐다. "계절이 지 나면 일거리가 없어지는 일을 정규직으로 줄 수는 없거든요. 하지만 아까 십 년 십오 년을 일하셨다는 거 아니예요. 이렇게 늘 필요한 일 들은 정규직으로 해야죠." 더없이 선하게 생긴 경비원 아저씨가 떨리는 목소리로 옆에서 거든다. "시월달만 되면 벌써 불안에 떠는 거예요, 고용 불안에. 계약을 안 받아주면 어쩌지. (용역)회사가 바뀌면서 문제 가 생기면 어쩌지. 이억팔천만원을 내놓으라 그 러면 저희가 이억팔천만원이 어디 있습니까. 백 만원도 가까스로 해서 받는 사람들이 ……. 맨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이 마음 편히 일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칼 . 럼 / 사 . 설
영국생활
700만원과 4580원 홍익대학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화를 요구하 며 총장실을 점거했다면서 2억8천만원의 손해배상 소 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문재 인 후보는 형사적으로 잡아 가는 것, 해고하는 것과 함 께 손해배상 소송 제기하고 가압류하는 것이 영국에서 도 사용자가 노동자를 압박 하던 수단이었는데 그것은 벌써 1930년대의 이야기라 고 설명하면서 아직도 그런 치졸한 수법이 통용되는 현실을 함께 개탄한다. 학교측이 못질을 한 사무실 입구에 가본 뒤 문후보는 아주머니들과 함께 쓰레기를 정리한 다. 문후보가 학생들이 함부로 버린 쓰레기를 쳐다보면서 저런 건 학생들이 좀 주우면 안 되 냐고 하자 아주머니들은 학교측에서 절대로 학 생에게 듣기 싫은 소리를 못하게 한단다. 학생 들은 혹은 500만원, 혹은 700만원씩 돈을 내 주는 고객이기 때문이란다. 일을 끝낸 뒤 문후보는 한 아주머니에게 한 달에 월급을 얼마나 받으시느냐고 묻는다. 아 주머니는 우리는 월급은 모르고 시급으로만 받는다며 겸연쩍어한다. 시급 5100원을 받고 하루에 9시간을 일하면 한 달에 102만원을 받 는단다. 그때 옆에 있던 다른 아주머니가 의원 님 최저임금이 얼만 줄 아세요 하고 문후보에 게 묻는다. 문후보가 잠시 뜸을 들이자 102만 원을 받는다던 아주머니가 이제 그런 것도 공 부하고 다니셔야 돼요 한다. 그러자 문후보가 대답한다. "제가요, 지금 최 저임금이 사천오백팔십원인데요, 그것을 전체
노동자 평균 임금의 절반 수준으로 올리겠다 고 법안을 대표 발의한 사람이에요." 홍익대학교의 눈에는 자신에게 돈을 벌어다 주는 700만원짜리의 남들만 보이지만 문재인의 눈에는 시급 4580원을 받는 남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어떻게 하면 내가 700만원을 벌 수 있는지에 골몰하는 것이 장사꾼이고 어떻게 하 면 4580원밖에 못 받는 남의 형편을 내 일처럼 헤아리는 것이 정치인이다. 문재인은 정치인이 다. 4580원은 남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여기는 정치인이 아니고서는 기억할 수 없는 숫자다. 102만원을 받는다는 아주머니가 일을 끝낸 정치인 문재인을 안으면서 말한다. "죄송해요, 힘든 일 시켜서. 고맙습니다. 꼭 대통령이 되 기를 적극 지지할게요." 아주머니는 계속 웃으 면서 말하지만 그 웃음은 웃고 싶어서가 아니 라 자신의 형편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난 반가 움에 울음을 참으려고 짓는 웃음으로 내 눈 에는 보인다.
애기 이야기: h t t p :// v i m e o . c o m / channels/349398/50453029
"이렇게 경찰들한테 머리를 맞아서 내가 피를 많이 흘렸 어요." 1980년 5월 광주 도청 에서 고등학교 1학년생 아들 문재학을 잃었던 어머니가 담 담히 말한다. 봉투에서 꺼낸 사진에 박힌 어머니의 얼굴은 피범벅이지만 노여움도 두려움도 없는 표정이 다. "다른 사진은 우리 애기 사진," 어머니가 봉 투에서 꺼낸 또 다른 사진 속에서 한 소년이 바지 주머니에 두 손을 넣고 벽에 기대어섰다.
"애기라고 부르시네요." 문재인 후보를 수행한 남자가 말하자 "그라지요, 우리 애기 ……" 어 머니는 아들이 소풍을 가서 찍은 단체 사진도 보여준다. 전라도에서 자식은 나이가 몇을 먹 었건 엄마에게는 다 '애기'로 불린다. '애기'는 가 장 아름다운 전라도 말이다. "이쁘지 ……" 어머니가 아들의 영정을 쓰다 듬으며 말한다. "제 형님뻘입니다, 살아 계셨으 면 ……" 남자의 말을 어머니가 바로 받는다. " 마흔아홉 …… 그 당시에는 비만 오며는 묻어 놓고 이 얼굴에 다 비 들어갈 것을 생각하며는 그렇게 짠해요 …… 마음이 아파요." 밖에서 기다리다가 문재인 후보의 손을 잡고 집으로 걸어오는 문재학의 아버지는 팔순이 가 까워 보이는 노인이다. 걸어오면서 자꾸 울먹거 린다. 아버지가 문후보에게 그 날 있었던 일을 들려준다. 26일에 아버지는 도청에 가서 계엄 군이 쳐들어온다고 하니 아들에게 집으로 가 자고 했단다. 그랬더니 아들은 아이구 계엄군 이 오면 도망가야죠 하면서 아직 친구들 시신 도 처리하지 못했고 자기는 잔심부 름을 하면서 좀더 있겠다고 했단다. 아버지도 광주 시민이 모두 나섰는 데 설마 총으로 무자비하게 죽이지야 않겠지 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아버지는 얼마 뒤 다시 망월동 땅 속에 파묻힌 아들과 만났다. 문재학 의 담임 선생님은 아버지에게 땅을 파서 아드님의 시신이 맞는지 확인 해보라고 했다는 죄로 구류를 살았 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는 경찰에게 얻어맞고 "너희들은 인간 쓰레기"라는 소리를 들었다. 감 쪽같이 없애버릴 수도 있는데 유족이라서 못 ↗ 그런다고 했다. 그런 세상을 살았어요, 아버지
칼 . 럼 / 뉴 . 스
THE UK LIFE ↗ 가 눈을 훔치며 말한다. "그래도 우리 문재
학 군 이야기가 광주 민주화 항쟁의 역사 로 남아 있지 않습니까." 문재인 후보의 말 에 아버지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면 서 문후보의 손을 부여잡는다. 말단 경찰 관한테 인간 쓰레기라는 소리를 들었던 유 가족이 제일야당 대통령 후보한테서 고맙 다는 소리를 듣는다. 늙은 아버지가 왜 문 후보의 손을 잡고 집으로 걸어오면서 울먹 거렸는지 알겠다. 연평도를 찾았던 미국의 사진기자는 경찰 이 찍힌 사진 밑에다 '약탈'을 막으려고 경찰 이 지키는 모양이라고 설명을 달았다. 재해 와 재난이 닥치면 피해 복구 못지않게 약탈 을 우려하는 것이 서양인의 기본 정서다. 연 평도에서도 물론 약탈이 없었지만 30년 전 광주에서는 시민들이 자치를 한 열흘 동안 단 한 건의 약탈도 폭력도 벌어지지 않았다. 그 열흘 동안, 계엄군의 총을 맞고 죽은 학교 친구들의 부모님들은 문재학에게는 친부모와 다를 바 없었고 총에 맞아 죽은 문재학의 친구들은 문재학의 아버지에게는 친자식이나 다를 바 없었다. 문재학의 아버 지가 계엄군이 투입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서도 차마 아들의 손을 끌고 도청에서 나오 지 못한 것은 널부러진 아들 친구들의 송장 이 눈에 밟혔기 때문이었다. 열흘 동안 광 주는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하나가 된 광주 시민이 맞서야 했 던 것은 외적이 아니라 자국 군대와 자국 경찰이었다. 한국의 현대사는 자국민을 지 키는 데 앞장서야 할 군대와 경찰이 자국민 을 학살하는 데에 앞장서온 역사였다. 한국 의 군대는 친일파의 기득권을 지키는 군대였 지 국민을 외적으로부터 지키는 군대가 아 니었다. 그런 군대를 가진 나라는 독립국이 아니다. 친일파를 지키는 군대를 국민을 지 키는 군대로 바꾸려던 지도자가 김대중이고 노무현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문재인이다. 망월동. 장갑을 낀 문재인 후보의 흰 손이 문재학의 묘석을 쓰다듬는다. 1964년 6월 …… 1980년 5월 …… 문재학 은 열다섯 나이로 목숨을 걸고 전두환의 군대와 싸워야 했지만 문재인의 군대는 목 숨을 걸고 문재학 같은 꽃봉우리들을 지 켜줄 것이다. 문재인의 군대는 국민의 군대 가 될 것이다. 문재인은 한국을 독립국으 로 만들 것이다.
KAIST, 영국 대학평가기관서 68위 기록 K AIST는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에서 실 시한 '2012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68 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4위에서 26계단이나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고 성적이다. KAIST는 이번 평가에서 교육여건과 연 구실적, 논문피인용, 국제화수준, 외부연 구비수입 등 5가지 지표에서 두루 좋은
점수를 얻어 큰 폭으로 수직상승했다. THE의 이번 평가에서 100위권에 든 국내 대학은 KAIST와 함께 포항공대(50 위), 서울대(59)위로 나타났다. 한편 KAIST는 지난달 영국 대학평 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에 서 실시한 '2012 QS 세계대학평가'에 서도 역대 최고 성적인 63위를 기록 했다.[뉴시스]
10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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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특검' 이광범 "선입견과 예단 없이 수사"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매입 의혹' 사 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임명된 이광범(53.사법 연수원 13기) 변호사가 5일 수사에 임하는 각 오를 밝혔다. 이 특검은 이날 청와대 임명 직 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취재진을 만나 "선입견과 예단 없는 수사, 법과 원칙에 입각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 갖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수사에 임함 으로써 수사 대상 사안에 대한 논란이 종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광범 변호사는 이상훈 대법관의 동생으로 이용훈 전 대법원장 취임 당시 2005년 12월 사 법정책실장에 임명돼 노무현 정부 시절 이 대 법원장의 사법 정책을 맡았다. 법원 내 진보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 연
구회' 창립회원이자 회장으로 활동했다. 2010 년 1월 서울고법 부장 당시 용산참사 사건 수 사기록 미공개분을 농성자측 변호인단에 공 개해 검찰의 강한 불만을 샀다.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지법 북 부지원과 남부지원, 광주지법, 대법원 재판연 구관, 광주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대법원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2007년 서울 고법 부장판사로 승진했고 2010년 서울행정 법원 수석부장판사가 됐다. 이 변호사는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박시 환 전 대법관 등과 함께 진보 법관 1세대로 분류되며 특히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는 처 음으로 고등법원 부장판사직에 올랐다.[노컷 뉴스, 머니투데이]
"검사 실수로 무죄된 사건, 5년간 3350건"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법정에서 무죄를 선고 받는 사건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통합당 서영교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무죄평정사건 2만260건 중 검사의 실수로 인한 무죄사건이 16.5%인 3350건으로 집계됐다. 무죄 사유별로는 검사 수사미진이 1816건 (54.2%)으로 가장 많았고 법리오해(785건), 기타 (442건), 증거판단잘못(241건) 등이 뒤를 이었다. 법무부가 무죄판결이 난 사건의 피의자에게 지급한 형사보상금 지급액도 2008년 283건 61 억26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들어 6월 말까 지 1만7033건 205억4000만원까지 급증했다. 서 의원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인한 무죄 판결은 검찰에 대한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것 은 물론 국가예산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있
다"며 "검찰은 그동안 무리한 기소가 없었는지 다시 한 번 뒤돌아보고 좀 더 철저한 수사와 과학적인 수사기법을 활용해 무죄율을 낮추 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무죄판결을 받은 피의자가 최종심까지 수년간 겪는 심리적·물질적 고통을 감안하 면 보다 신중한 기소가 이뤄져야한다"며 "무 죄판결이 많은 검사에 대해서는 확실한 인사 상 조치가 취해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죄판결이 난 대표적인 정치수사 사 건인 PD수첩사건, 미네르바사건, 정연주 KBS 사장 사건, 한명숙·김재윤·서갑원·김현미 의 원 등 야당정치인 관련사건 등의 기소검사들 은 오히려 최근 정기인사에서 승진을 거듭하 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법무부의 인사 평정을 비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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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1일 (목)
뉴 . 스 . 속 . 뉴 . 스
영국생활
[광해군을 보는 두 가지 시선] 오항녕의 <광해군> vs 한명기의 <광해군>
이병헌의 <광해>는 새빨간 거짓말? 진실은 이렇다! 이름 이혼. 1575년 선조의 둘째 아들로 태 어났다. 어머니는 왕비가 아니라, 임금의 총 애를 받던 후궁(공빈 김씨)이었다. 공빈 김 씨 는 출산 후유증으로 아들을 낳고서 2년 후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 선조는 다른 후궁들 에게서 연이어 아들을 보았다. 후궁의 아들 만 열 명이 넘었다. 총명하고 학문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 었지만, 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어려 운 상황이었다. 대군(왕비의 소생)도 아니고, 부왕이 특별히 아끼는 후궁의 소생도 아니었 으며(공빈 김 씨가 세상을 떠난 후 임금은 또 다른 후궁인 인빈 김 씨를 총애했다), 큰아들 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17세에 세자가 됐다. 1592년 임진 왜란이 터지고 일본군이 파죽지세로 서울을 향해 올라오던 위기 상황에서였다. 성대한 의 식은 고사하고, 세자가 되자마자 피란 보따리 를 싸야 했다. 그리고 곧 분조(分朝, 둘로 나 눈 조정 중 하나)를 이끌며 항전을 독려했다. 일본군 주둔지 근처를 돌아다니고 때때로 노 숙도 해야 하는 고된 길이었다. 분조가 성과를 거두며 능력을 인정받았지 만, 앞길은 여전히 가시밭길이었다. 세자는 권 위가 손상된 '상처 입은 지존'(선조)의 심기를 늘 살펴야 했다. 명나라는 선조와 세자를 이 간질했을 뿐만 아니라 세자로 승인하지도 않 았다. 전쟁이 끝난 후 선조가 젊은 왕비(훗날 인목대비)에게서 적자(영창대군)를 얻으면서, 세자의 자리는 더 불안해졌다. 1608년 선조가 세 살배기 영창대군을 남기 고 세상을 떠나면서 세자가 왕위에 올랐다. 국
제적으로 공인받지 못한 세자로 산 지 16년 만이었다. 그의 집권기에 친형(임해군)과 영 창대군을 비롯한 혈육들이 비극적으로 목숨 을 잃었다. 1623년, 일부 신하들이 왕을 끌어 내리고 왕의 조카 능양군(인조)을 옹립했다. 폐위된 왕은 유배됐다. 유배 직후 아들, 며느 리, 아내를 모두 잃었지만, 모진 목숨은 18년이 나 더 이어졌다. 1641년, 귀양지 제주에서 66 년에 걸친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다. 이 사 람이 바로 조선 역사 속에서 연산군과 함께 ' 폭군'으로 기록된 광해군이다.
'혼군'에서 외교 전문가로 …광해군의 부활 광해군은 권좌에서 쫓겨난 후 '혼군'(나라를 어지럽힌 군주)이라고 비난받았다. 그러나 오 늘날 한국의 국사 교과서는 물론 북한 역사 서도 적어도 외교와 관련해서는 광해군을 긍 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명과 후금 사이에서 '실용주의 중립 외교'를 펼쳤다는 평가다. 평 가가 바뀐 지 100년도 안 되지만, 광해군 재 평가는 많은 한국인의 상식이 됐다. 이런 상식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책이 나왔 다. 오항녕이 지은 <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 너머북스 펴냄)이다. <조선의 힘>(역사비평사 펴냄, 2010년)에서 한 장을 할애해 광해군 담 론을 분석한 오항녕이 본격적으로 광해군 시 대를 다룬 책이다. '광해군에 대한 21세기의 반정(反正)'을 표방한 이 책의 핵심 주장은 광 해군이 철저히 실패한 군주였다는 것이다. '광 해군=혼군'이라는 인식의 부활이다.
나는 한명기의 <광해군>(역사비평사 펴냄) 과 대비하며 오항녕의 책을 살펴볼 생각이다. 한명기는 광해군을 '탁월한 외교 정책을 펼친 군주'로 평가하는 대표적인 학자다. 또 한명기 의 책은 광해군에 대한 긍정적 재평가를 널리 확산한 저서로 꼽힌다(2000년 발간 후 23쇄를 찍었다!). 오항녕이 한명기의 책을 인용하며 " 광해군이 과연 그러한 평가를 받을 만한가" 라고 질문한 것도 이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나는 한국사 연구자 가 아니다. 광해군에 관한 1차 사료들을 하나 하나 살핀 적도 없고, 2차 연구 자료들을 꿰 고 있지도 못하다. 따라서 이 글의 초점은 오 항녕의 주장이 학문적으로 타당한지 판단하 는 것이 아니다. 그건 연구자들의 몫이다. 두 학자의 논지를 대비해 쟁점을 명확하게 하는 것, 그것이 이 글의 목표다. 물론 독자로서 든 약간의 의문도 들어간다. 두 책을 비교하기 전에 먼저 짚을 것이 있다. 그 동안 오항녕의 책을 소개한 언론 기사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이나바 이와키치에 관 한 대목이다. 일제 강점기의 식민사학자 이나 바 이와키치가 광해군을 긍정적으로 재평가 한 원조라는 내용이다. 사실이다. 오항녕의 책 앞부분에도 이에 관한 대목이 있다. 다만 주의할 것은 이것이 오항녕의 책에 처 음 나오는 내용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명기도 이를 비중 있게 다뤘다. 연구자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이야기라는 말이다. 그러나 연구사에 친숙하지 않은 적잖은 독자는 구체적인 내용 을 살피기도 전에 기사들만 보고 '아니, 광해 군 재평가가 식민사학자 따라 하기였다니…'라
고 단정할 우려가 있다.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
오항녕의 <광해군> "잃어버린 15년" 오항녕은 책에서 주로 광해군 집권기의 내정 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해군 옥사, 대동법, 경연을 비롯한 조선의 문치주의 시스템, 거듭 된 궁궐 공사 등을 세밀하게 살핀다. 오항녕은 임해군 옥사가 반역을 꾀해 벌어 진 옥사라고 하기에는 그 증거가 미미하기 그지없었다고 본다. 그리고 임해군 문제를 덮 기 위해 조정이 명나라 사신에게 뇌물을 줬 다는 것을 강도 높게 비판한다. 조선-명 외교 관계를 어지럽히고 경제적 곤궁까지 자초했 다는 비판이다. 광해군 때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대 동법은 대표적인 민생 안정책으로 꼽힌다. 오 항녕도 대동법을 조선 시대에 일어난 가장 큰 정책 변화로 본다. 그러나 오항녕이 보기에 대 ↗ 동법이라는 치적은 광해군의 몫이 아니다. 오
THE UK LIFE ↗ 항녕은 광해군이 대동법이라는 정책의 성격을
이해하지도 못했고, 대동법 확대 실시 요구를 강력하게 반대했다고 주장한다. 사실이 이러 함에도 그동안 학계에서 애매하게 넘어가거 나, 정반대로 '광해군은 대동법을 추진했는데 양반 지주들이 반대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았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아울러 오항녕은 광해군 시대에 경연이 거 의 열리지 않았다는 데 주목한다. 경연은 군 주와 신하가 함께 공부하면서 국가 정책을 논 의하는 자리다. 그가 보기에 경연이 무용지물 취급을 받은 건 조선을 조선답게 만든 시스템 의 붕괴이자 문치주의의 위기다. 그는 광해군 이 '아프다, 덥다, 춥다' 등 온갖 핑계를 대며 경연을 기피하면서 죄인을 친국하는 일에 집 착했다고 비판한다. 연이은 궁궐 공사도 오항녕의 비판 대상이 다. 이 대목에서 그는 다시 광해군 재평가론 자들을 공박한다. 광해군이 폐위된 결정적 이 유 중 하나인 궁궐 공사 문제에 눈감거나 어 물쩍 넘어갔으며, 설령 주목하더라도 다른 정 책과 연관성을 고려하지 않고 '왕권 강화'라는 일반적인 해석으로 숨어버렸다는 비판이다. 임진왜란을 겪으며 조선 궁궐은 대부분 폐 허가 됐다. 오항녕도 궁궐 공사가 필요한 시 기였다는 점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문제는 그 것이 지나쳤다는 것이다. 왕실의 권위를 적절 히 다시 세우는 수준을 넘어, 경복궁의 열 배 에 달하는 인경궁을 비롯한 여러 궁궐 공사 를 거듭했다는 지적이다. 오항녕은 이 과정에서 백성을 쥐어짜고 재정
뉴 . 스 . 속 . 뉴 . 스 을 탕진했다고 비판한다. 예컨대 궁궐을 짓기 위해 1년 치 무기 제작에 들어가는 철의 열 배 를 단 석 달 동안 허비하고, 군량까지 끌어다 썼다는 것이다. 그는 무리한 궁궐 공사가 대동 법 시행을 가로막은 요인이며, 광해군이 궁궐 에 집착하면서 후금에 대한 방비를 사실상 포 기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내정에 대한 비판은 광해군의 외교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진다. 책에서 광해군의 대외 정 책을 다룬 부분은 분량이 많지 않지만, 결론 은 명확하다. 대후금 정책은 기조도, 원칙도 없었고 광해군에게는 상황 통제 능력도 없었 다는 것이다. 오항녕은 1619년 심하 전투(강 홍립이 이끄는 1만3000여 명의 조선군이 후 금군에 패해 9000명 정도가 전사하고 나머지 는 포로로 잡혔다)를 거론하며, 준비와 전략 이 전무한 상태에서 파병한데다가 어설픈 기 회주의적 투항으로 군사들만 잃은 졸전이라 고 비판했다. 이러한 참패는 재정 파탄과 군정 방치가 빚어낸 결과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오항녕은 이런 난맥 속에서 광해군이 정책 판단 능력을 상실하는 차원을 넘어 아예 국 정에서 손을 놓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본다. 그 의 눈에 비친 광해군 집권기는 "잃어버린 15 년"이다. 민생 회복, 사회 통합, 재정 확보, 군 비 확충, 문화 발전 등 어느 것 하나 이룬 것 은 없고 오히려 역주행했다는 것이다. 사람들 이 다시 삶을 시작한 건 광해군을 몰아낸 이 후이며 이런 의미에서 '반정'은 "숙명이었는지 도 모른다"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다음호에 계속 | 프레시안]
싸이 빌보드 정상등극 좌절, 왜?… 전문가 진단 국제가수 싸이(35)의 정규 6집 '싸이6甲 파트1'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이 6일에 이어 13일자 빌보드 '핫100' 싱글차트에서도 2위 에 멈췄다. 한국가수가 한국에서 발표한 한 국어 노래로 핫100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순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 만으로도 대단하 다는 평가이기는 하다. 그러나 빌보드 1위 라는 상징성 때문에 이에 대한 기대가 큰 것 또한 사실이다. 더욱이 '강남스타일'이 미국과 함께 세계 양대 팝시장으로 통하는 영국(UK) 싱글차 트에서 지난달 30일 1위에 오르면서 빌보 드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팽배한 상황이었다. 앞서 '강남스타일'이 6일자 핫100에서 2 위에 오를 당시 1위인 '마룬5'의 '원 모어 나 이트'는 1주간 12% 상승에 그친 반면 '강남 스타일'은 67% 상승, 역전이 점쳐졌었다. 하지만 1일 '닐슨 브로드캐스트 데이터 시스템스' 조사 결과, '강남스타일'은 방송 횟수인 에어플레이에서 '원 모어 나이트' 와 차이를 드러내면서 2위를 지키는 데 만 족해야 했다. 앞서 싸이가 미국에 머무르지 않고 귀국 했기 때문에 이번 주 '핫100'에서 1위를 하 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한 DJ 겸 팝칼럼 니스트 김광한(66)씨는 "싸이가 미국에 계 속 머물며 기세를 유지했어야 했다"며 안 타까워했다. 김광한씨는 "싸이가 미국에서 각 지역을 돌며 공연을 해야 한 다"면서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지 역 신문이 강세다. 지역에서 공 연을 해야 그 지역의 신문이 보 도를 하고 이런 부분이 자연스 럽게 방송횟수로 이어진다. TV에 나오는 것이 임팩트가 강할 지 모르지만 꾸준히 라디오에 음악 이 나올 수 있게끔 노력하는 것
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물론 국내 팬들과 약속, 광고 촬영 등도 중요하지만 이미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만 큼 한국 후배 가수들을 위해서라도 현지 에서 계속 머물며 프로모션을 해야한다"면 서 "후배 가수들을 함께 데리고 다니며 공 연하는 것도 K팝 발전을 위해 좋은 방안" 이라고 주문했다. 익명을 요구한 팝 관계자는 코믹한 요소 에 기대고 있는 싸이의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영국 일간 가디언이 싸 이의 '강남스타일'의 인기에 대해 서양인에 게 뿌리 박힌 뚱뚱한 동양인 남성에 대한 편견에 근거한다는 혹평을 내놓은 것을 예 로 들며 "싸이의 성과는 대단하다. 그러나 싸이는 음악보다는 코믹한 요소로 인기를 끈 것"이라며 "심지어 한국적인 것도 아니 다. 이미 인기를 끈 것들을 잘 이어붙인 것" 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싸이가 빌보드에서 높은 성적을 거 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면서도 "그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11월에 나오는 미국 데뷔싱 글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유보했다. 1963년 일본 가수 사카모토 규(1941~1985) 가 일본어 노래 '스키야키'로 핫100 3주 연 속 1위에 오른 뒤 49년 만에 아시아 가수 중 두 번째로 이 차트 정상에 도전한 싸이 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싸이는 이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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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제 . 뉴 . 스
두바이에 초호화 '짝퉁' 타지마할 건설한다 두바이의 건물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인도의 성지 타 지마할의 ‘짝퉁’이 건설될 예정이다. 링크 글로벌 그룹의 회장 아룬 메흐라 회장 은 최근 “총 10억 달러(약 1조 1100억원) 규 모의 복제 타지마할을 건설할 예정”이라면서 “이곳에 5성급 호텔, 사무실, 쇼핑센터 등이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타지마할의 이름을 따 ‘타지아라비아’(Taj Arabia)로 명명된 이곳은 실제 타지마할의 4 배 이상 규모이며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세 계적인 초호화 복합 위락단지를 꿈꾸고 있다. 특히 ‘타지아라비아’가 가장 주안점을 두 고 있는 것은 바로 웨딩 사업이다. 타지마 할은 무굴 제국 황제 샤 자한 (1592~1666)이 세상을 떠난 황 후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기 위 해 세워 영원한 사랑의 기념비 로 유명하기 때문. 메흐라 회장은 “영원한 사랑 의 상징을 표현한 이곳 타지아 라비아는 전세계 커플들의 꿈같 은 장소가 될 것”이라면서 “환상 적인 결혼식은 물론 디즈니랜드 같은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신문]
올해 미슐랭 가이드에 뉴욕 한식당 두 곳 '원 스타' 세계적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서 '미슐랭 가 이드'가 올해 뉴욕의 한인식당 두 곳에 별 한 개 등급을 부여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2013 미슐랭 가이드 뉴 욕판은 트라이베카에 위치한 레스토랑 '정 식'(jungsik)에 미슐랭 별 한 개 등급을 매겼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정식'은 테이스팅 메뉴만 을 제공하는 퓨전 한식당이다. 지난해 한식당 최초로 미슐랭 별 한 개를 받아 화제가 됐던 단지(Danji)도 별 한 개를 유지했다. 최고등급인 미슐랭 별 세 개를 받은 뉴욕의 레스토랑은 총 7곳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브루클린페어 셰프즈 테이블, 다니엘, 일레븐
매디슨파크, 장 조지, 르 버나단, 마사, 퍼 세가 명성을 유지했다. 별 두 개를 받은 식당도 모모푸쿠 코, 아테 아, 코르폰 등 7곳이다. 별 한 개를 받은 곳은 52곳이다. 이 중에는 한인 박정진씨가 운영하 는 일식당 로산진도 들어 있다. 미슐랭 가이드는 프랑스의 타이어 회사 미 슐랭이 발행하는 레스토랑 안내서로 자가 트(zagat)와 함께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 고 있다. 미슐랭 가이드는 음식의 질 뿐 아니라 서비 스와 인테리어를 종합해 평가하며, 최고 등급 에는 별 세개를 부여한다. [세계일보]
영국생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옷장 열어보니… 마크 저커버그 페이 스북 최고경영자(CEO) 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매일 똑같은 회 색 티셔츠만을 입는다 고 밝혔다. 미국 CNN인터넷판 엥 따르면 저커버그는 NBC방송 '투데이쇼'와 의 인터뷰에서 "나는 매일 똑같은 옷을 입는 다"며 "내 옷장에는 회 색 티셔츠만 20여벌 정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남자들과 마찬가지겠지만 옷장 서랍이 하나밖에 없다"며 자신이 단순한 생활을 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실제 저커버그는 10조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답지 않게 패 션에는 통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남성 잡지 GQ와 에스콰이어가 선
정한 '옷을 가장 못 입는 남 자'로 뽑히기도 했다. CNN은 매일 같은 옷만을 고집하는 그의 모습이 지난 해 10월 사망한 애플의 공 동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천 재과학자 알버트 아인슈타 인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저커버그는 또 "직원들이 나를 '미스터 저커버그'가 아 닌 '마크'라고 부른다"며 "페 이스북은 열린 마음의 문화 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팀 쿡 애플 CEO가 아이폰5를 선물했지 만 이 제품 외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을 사 용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아이폰5 는 멋진 플랫폼"이라면서도 "하지만 안드 로이드를 이용해 페이스북을 하는 사람 들이 더 많다. 안드로이드를 더 많이 사 용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 국경제신문]
노벨상 8일부터 발표… 고은·하루키 문학상 후보 스웨덴 한림원은 6개 분야별 노벨상 수상 자 발표 일정을 공개했다. 생리의학상이 8일, 물리학상이 9일, 화학 상이 10일 발표되며, 평화상이 12일, 경제 학상이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문학상은 아직 발표 날짜가 정해지지 않 았으나 해마다 목요일에 발표되던 관례에 따라 오는 11일이나 18일 발표될 것으로 점 쳐지고 있다.
국 . 제 . 뉴 . 스
THE UK LIFE
노키아 본사사옥 매각 검토 경영난에 처한 핀란드의 휴대폰 업체 노 키아가 본사 건물 매각을 검토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노키아는 3일 "핀란드 에스포에 있는 본사 건물을 포함해 비핵심자산의 처분 여부를 검 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본사 건물이 최고 3억9000만달러(약 4340억원)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7월 노키아는 내년 말까지 전 세계적 으로 직원 1만명 정도를 줄이고 자금난을 해 결하기 위해 자산 매각 등을 검토 중이라 고 밝혔다. 그럼에도 핀란드 현지에서는 노키아의 본 사 매각 소식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발트해 해안가에 통유리와 강철로 지어진 노키아 본사 건물은 핀란드 산업의 상징으 로 인식돼 왔다. 특히 사옥 매각과 함께 본사를 해외에 이 전할 가능성을 놓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브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노키아 가 제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있는 미
국 워싱턴주 리치먼드로 이전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점을 의식해 티모 이하무오틸라 노키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본사를 이전할 계획 은 없다"고 강조했다. 본사 매각은 노키아의 현금 조달 방안 중 하 나로 추진된다. 노키아는 한때 세계 최대 휴 대폰 제조업체로 불렸지만 휴대폰시장이 스 마트폰으로 급속 재편되는 과정에서 경쟁력 을 상실하기 시작했다.[매일경제]
도요타, 센카쿠 갈등에 판매 절반으로 감소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에 직격탄을 맞아 도요타자동차의 지난 달 중국 내 자동차 판매가 절반으로 줄은 것 으로 알려졌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도요타자 동차의 중국 자동차 판매는 8월 수준(7만5000 대)의 절반으로 감소했다. 9월11일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이후 중국에 서 반일 시위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 면서 도요타자동차가 판매에 타격을 받았다. 지난달 중순 이후 중국 내 도요타자동차 영
업점에는 주문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도요타의 전체 판매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 중은 10% 정도여서 중국에서의 판매에 제동 이 걸릴 경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이달 중국 내 자동차 생 산을 당초 계획한 규모에서 50% 대폭 줄이기 로 했다고 닛케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자동차 판매와 재 고량에 따라 10월 생산량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또 중국에서의 차량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보고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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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한류팬 부인 아키에 '부창부수(夫唱婦隨)’ 아베 신조 일 본 자민당 총재 의 부인 아키에 여사는 열렬한 한류 팬으로 알 려져 있다. 그런 그가 지난 8월 이명박 대통령 의 독도 방문 이후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와의 결별인 셈이다. 한국,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에서 강경 대 응 입장을 밝히고, 집단적 자위권과 군대 보유를 위해 헌법 9조의 개정을 추진하는 아베 총재의 우익성향을 한류 팬인 아키에 여사가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는 기대감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아키에 여사는 일본 주간지 '여성자신' 최 근호(10월 16일자) 인터뷰에서 "최근 한류 드라마는 시청하지 않고 있다. 이전에는 '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한류를 좋아하게 돼 한국어 공부를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전 혀 (공부를) 안 한다."고 말했다. 아키에 여 사는 한류 드라마 전문 채널인 KNTV에 가 입, 한국 드라마를 즐겨 봤지만 한·일 관 계가 악화된 지금은 시청하지 않는다는 사 실을 털어놨다.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 정치인인 남편 아 베 총재의 한국에 대한 입장이 영향을 끼 쳤느냐는 질문에 아키에 여사는 "그렇다.
의 중국 수출 차종을 20% 감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닛케이신문은 도요타가 오는 11월
한국에도 친한 친구가 있는데 곤란하게 됐 다."며 복잡한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인 터뷰는 지난달 27일 진행됐다. 아키에 여사는 2004년 9월 당시 자민당 간사장이었던 남편의 한국 방문에 동행해 드라마 '겨울연가'에 출연한 가수 겸 탤런 트 박용하를 만난 뒤 한류에 더욱 빠져들 었다. 틈틈이 익힌 한국어로 대화를 나눴 으며, 박용하의 사인이 적힌 앨범을 선물 받기도 했다. 또 '욘사마' 배용준이 도쿄를 찾을 때면 그와 만나려고 일부러 같은 호텔에 묵기 도 했다.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 등 풍부한 감수성도 그가 열성 한류 팬이 된 밑바탕 으로 보인다. 1990년대 남편의 고향인 시 모노세키에서 FM방송국 DJ로 활동하면서 솔직한 화법으로 주부들로부터 커다란 인 기를 끌었다. DJ를 그만둘 때 "남편에게 들 키지 않았으면 좀 더 할 수 있었는데"라고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아키'라는 애칭으로 아베 총재 지지자들로 부터 사랑받는 그는 활달한 성격으로 주위 를 들뜨게 하는 분위기 메이커로 유명하다. 유명 제과회사인 모리나가 창업자 집안 출신인 아키에 여사는 정치인 남편의 적극 적인 내조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술이 약 한 남편을 위해 대신 건배를 하는 애주가 로도 유명한 그는 매일 남편을 위해 인삼 주스를 손수 만들어 주고 있다.[서울신문]
까지 렉서스를 비롯한 일부 모델의 수출을 중 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아시아투데이]
22 2012년 10월 11일 (목) "미모女 옆에서 잠만 잔다?"… 日신종업소 미모의 여성 옆에서 '잠'만 잘 수 있는 신종 업소가 일본에 등장했다. 일본 온라인 매체 재팬투데이는 도쿄 신주쿠에 있는 '소이네야(ソイネ屋)'라는 업소가 아름다운 여성 옆에서 숙면을 취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소는 누군가의 품 에 안겨 숙면을 취하고 싶은 사람을 대 상으로 하며 성적인 행위는 금지된다. 고등학생부터 30대 남성까지만 입장 이 허용되며 숙면을 취하는 대가는 20 분에 3000엔(4만3000원)이다. 1시간에는 6000엔(8만6000원)이며 깜 빡 잠들어 10시간쯤 자고 일어나면 5만 엔(71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가벼운 신체 접촉을 원하면 3분에 1000엔(약 1만4000원)을 추가로 내 야 한다. 3분 동안 제공되는 서비스로는 팔베 개, 등 토닥여 주기, 머리카락 쓰다듬 기 등이 있다. 여성의 눈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은 1분에 1000엔이다.
지 . 구 . 촌 . 화 . 제
인도 20대母, 아들 팔아 휴대전화 구입 인도에서 20대 여성이 17개월된 아들을 팔 아 휴대전화와 진바지 등을 구입하는 '어처구 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 동부 오디샤주(州) 자지푸르 구역의 한 마을에 사는 라키 파트라(20)는 지난달 17일 아들을 다른 사람에게 5천루피(약 10 만원)에 팔았다. 이후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 파트라는 "감옥에 있는 남편 소송비용을 마련 하고자 '몹쓸 짓'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파트라는 아들을 판 돈으로 휴대전화, 진바지, 상의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인도 언론이 보도했다. 파트라의 남편이 실제로 감옥에 갇혀 있는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아들을 찾아 인계하려 했으나 파트 라가 거부해 하는 보육시설에 넘겼다. 자지푸르 구역 경찰서에 근무하는 디파크 쿠마르는 "파트라가 아들 몸값으로 휴대전화 등을 구입했다고 자백했다"면서 "그녀가 가난 때문에 아들을 팔아넘긴 것은 아닌 것으로 보 인다"고 설명했다. 일용직 근로자인 파트라는 오토릭샤(오토바 이를 개조해 만든 삼륜차) 운전자와 알고 지낸 다고 진술했다고 쿠마르는 덧붙였다. 12억 인구의 인도에선 1인당 국내총생산 (GDP)이 작년 현재 3천700달러에 불과하다. 그러나 부의 편중현상이 극심해 수많은 사람 이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모가 자녀를 파는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
英 연구팀, 남성 성기 길이 순위 발표 콩고 1위, 남북한 최하위권 최근 영국의 한 연구팀이 113개 국가의 자 체 자료를 통해 세계 남성의 성기 길이의 순 위를 발표했다. 최근 메디컬 데일리 등 다수 외신들은 영 국 얼스터대 리처드 린 교수 연구팀의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린 교수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발기 상 태에서 세계에서 성기 가 가장 큰 남자는 평 균 길이가 18㎝인 아프 리카 콩고 남자이고 남 북한은 9.6㎝로 세계 최하위 그룹에 속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총 113개 국의 데이터를 수집했고, 연구 논문은 '성격 과 개인 차이'라는 과학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콩고의 뒤를 이어 에콰도르(17.7㎝), 가나 (17.2㎝), 콜롬비아(17㎝)가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중 국이 10.9㎝, 인도가 10㎝, 대만이 10㎝, 태국이 10㎝로 조 사됐다. 유럽에서는 이탈리 아가 15.7㎝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영국생활
짝사랑 유부남에 200여통 러브레터 보낸 日 여성 체포당해 일본 교토(京都)의 한 40대 여성이 유 부남 직장 동료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200여 통의 러브레터를 보내 경찰 당 국에 체포됐다. 최근 중국 인민망(人民網)은 일본 요 미우리신문을 인용해 나스 요시미(那須 芳美·42)가 같은 회사 동료 남성의 고 소로 경찰 당국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요시미는 자신보다 한 살 많은 이 남 성을 짝사랑해 지난 2010년 5월부터 출 근길에 동료 남성 집에 들르거나 동료 를 집 근처에 직접 불러내는 방식으로 손으로 쓴 편지를 전달했다. 남성은 이 같은 애정 공세를 여러 차 례 거절했고, 이런 행동을 다시 하지 않 도록 서면으로 보증서도 받았지만 이 여 성의 애정 공세는 계속돼 결국 지난 8월 경찰에 이 여성을 고소했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약 2 년 반 동안 200여 통의 편지가 남성의 손에 배달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스, 독일 순이다. 영국 언론들은 13.9㎝인 영국이 경쟁 국가인 프랑스의 13.4㎝를 앞섰다고 전했다. 그러나 린 교수는 특정 종족이 기타 종족 보다 우월하다는 주장을 펼쳐 학계에서 논 쟁의 대상이 됐던 인물이고, 특히 이번 연구 의 데이터는 종이 형태가 아닌 웹사이트를 통해서 수집돼 그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 적을 받고 있다.
THE UK LIFE
개의 아이폰5 개봉기 피지도 못한 아이폰5
지 . 구 . 촌 . 화 . 제
19살 여성 뱃속에서 '2kg 머리카락 뭉치' 나와 복통, 소화 장애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19살 여성의 뱃속에서 2kg에 달하는 머리카 락 뭉치가 나왔다. 19살의 학생으로 알려 진 이 여성은 최근 식사는 물론 물도 마시지 못할 정 도의 고통을 호소하며 마 디아프라데시주 인도르에 위치한 병원을 찾았다. 의 료진은 이 여성의 뱃속에 서 이상 물질을 발견했고, 수술에 나섰다. 여성의 위장과 소장 사이에서 발견된 것은 딱딱하게 뭉쳐진 거대한 머리카락 뭉치였다. 또 분필 또한 함께 여성의 뱃속에 들어 있었
는데, 평상시 이 여성 환자는 학교 수업 도 중 자신의 머리카락과 분필을 먹는 습관 을 가지고 있었다고. 여성의 뱃속에서 나온 머리카락 뭉치 의 무게는 1.8kg이 넘었다. 지난 2007년 미국 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18살 여학생의 뱃속에서 4.5kg의 머리카 락 뭉치가 나왔는데, 당시 이 여학생은 체 중이 20kg 빠지는 등의 고통으로 병원을 찾아왔었다는 후문이다.
'대식가의 밥상' 10인분 국수 먹는 남자들 배달된 아이폰5를 사람이 아니라 개 가 먼저 개봉했다면? 상상도 하기 싫 은 일이 실제로 벌어져 해외 인터넷에 서 큰 화제 거리로 떠올랐다. 한 미국 네티즌이 촬영해 공개한 사 진 속 신형 아이폰은 피지도 못하고 저 세상(?)으로 갔다. 돈도 돈이지만 택배를 기다려본 사 람이 느끼게 마련인 설렘이 일순간 절 망으로 변하고 말았다. 정말 견디기 힘든 것은 애견의 밝고 천진하고 사랑스런 표정이다. 아이폰 주문자는 추궁도 화풀이도 할 수 없 는 처지인 것이다.
거대한 그릇에 담은 국수를 먹는 청년들 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소셜 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이 사 진의 촬영 장소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 는데, 사진 속 상황은 상당히 '충격적'이다. 대식가들은 5~10 인분이 될 국수를 먹고 있다. 저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음 식을 앞에 둔 이들 의 자세가 여유로워 그릇을 다 비우고도 남을 듯 하다. 서구의 네티즌들 은 "동양 사람들
은 저렇게 많이 먹나"라며 놀라움을 표시한다. 한편 식당의 이벤트 현장이거나 촬영 을 위해 설정된 장면이 아니냐며 의구 심을 나타내는 네티즌들도 있다.
1020호
23
부인과 애인 앞에서 딸 성추행하던 인면수심 남자
부인과 애인이 보는 앞에서 10대 초반 의 딸을 성추행하던 인면수심 남자가 수 갑을 찼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 후안에서 부인, 애인, 12살 딸과 함께 목욕을 하던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남자를 고발한 건 다름 아닌 남자의 엄 마였다. 엄마는 며느리, 손녀, 애인 등 세 여자와 함께 욕실에 있던 아들을 발견하고 경찰을 불렀다. 남자는 부인과 애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딸 을 성추행하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주택에는 남자와 부인, 엄마가 다른 남자의 자식 등 17명이 살고 있었다. 욕실에 변기가 없을 정도로 주거환경은 열악했다. 이런 곳에 대가족이 살면서 남자는 이상 한 누드문화를 만들었다. 부인과 딸들을 누 드로 생활하게 하고 남녀가 함께 목욕을 하 곤 했다. 특히 12살 딸은 부인에 애인까지 거느린 아버지의 성노리개였다. 경찰 관계자는 "남자가 딸을 성추행하고 관계까지 갖는 사실을 부인과 남자의 애 인이 알고 있었지만 전혀 말리지 않았다." 고 말했다. 남자는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24 2012년 10월 11일 (목)
생 . 활 / 건 . 강
콜레스테롤 낮추는 12가지 음식 기름진 음식이 좋지 않은 이유는 체중만 늘 어나는 것이 아니라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 을 주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급상승 하 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맛있는 음식을 눈앞에 두고 침만 삼키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미국의 건 강정보잡지인 ‘프리벤션(Prevention)’은 최근 기사에서 콜레스테롤을 자연스럽게 낮출 수 있는 12가지 음식을 선정했다.
1.귀리=아침 식사 때 한 컵 정도의 귀리를 섭취하면 6주 안에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 레스테롤) 수치가 5.3% 떨어진다. 귀리에는 LDL 콜레스테롤을 없애는 베타 글루칸 성분 이 포함돼 있다. 2.적포도주=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9% 낮추는 성분이 들어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의 경우 적포도주를 식사 때 소량 을 꾸준히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2%까지 낮아진다. 3.연어와 지방이 많은 생선=오메가-3 지 방은 심장병과 치매를 포함한 여러 가지 질병 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연어나 정어 리, 청어에서 발견되 는 오메가-3는 포화 지방을 없애고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 레스테롤)을 4% 증 가시키는 것으로 조 사됐다. 4.견과류=미국 임상 영양 학회지(t 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의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6일 동안 총 1.5온스( 약 42.52 그램)의 호두를 섭취하면 총 콜레스 테롤을 5.4% 낮추며, LDL 콜레스테롤은 9.3% 나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콩류=반 컵 정 도의 콩을 스프에 첨가하면 LDL 콜레 스테롤을 포함해 총 콜레스테롤을 8% 낮춘다. 검은 콩이 나 강낭콩 등에 들 어있는 풍부한 섬유질이 콜레스테롤의 흡수 량을 줄인다. 6.차=암을 퇴치하는 산화방지제가 들어있 다. 이 성분은 LDL 콜레스테롤을 차단하는 역 할도 한다. 미국농무부(USDA)의 연구에 따 르면 홍차는 혈 중지질을 3주 만 에 10% 감소시 키며 이에 따라 관상동맥 심장 질환에 걸릴 위 험을 낮춘다. 7.초콜릿=달콤하면서도 심장 건강에 좋다. 풍부한 산화방지제가 HDL 콜레스테롤 수치 를 높인다. 미국임상영양학저널(AJCN) 연구 에 따르면, 분말 코코아를 섭취한 사람은 12 주 동안 HDL 콜레스테롤이 24%나 증가했다. 밀크 초콜릿과 비교했을 때 검정 초콜릿에 산 화방지제가 3배나 더 들어있다.
영국생활
낮은 지능지수, 유전 아닌 운 때문이야 머리가 나쁜 자녀를 놓고 누구 머리를 닮은 것이냐고 다투는 부모 들이 있다. 그러나 아 이의 지능지수(IQ)가 낮 은 것은 부모로부터의 유전 탓일 수도 있지만 단지 운이 나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대학의 경제학자인 샤브리스 라 이브슨이 이끈 다국적 공동연구팀은 방대 한 지능지수 검사 결과와 유전자 관련 자 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IQ가 매우 낮은 아이들 중 정상적 인 부모로부터 태어난 경우는 대부분 부모 의 열성 유전자를 이어받아서가 아니라 아 이의 유전자의 불규칙한 변이 때문이라는
8.마가린=건강에 별로 좋지 않은 버터를 식물성 스테롤을 함유한 마가린으로 바꾸자. 식물성 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의 흡수율을 낮 추는 화합물이다.
9.시금치=황반변성(노화로 인한 시력장애 를 일으키는 질환의 일종)을 막는데 최고의 성 분인 루테인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루테인은 또한 동맥혈관 벽에 쌓여 혈행 을 막는 콜레스테롤을 청소하는 역할을 해 심장발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10.아보카도=이 과일에는 LDL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것을 찾아냈다. 여기서 IQ가 매우 낮다는 것은 지능지수가 70 미만으 로, 지능장애로 분류되 는 아이들을 말하는데, 세계적으로 그 숫자가 1~3%에 이른다. 연구팀은 "사람들은 모두 태어날 때 부모 의 DNA에서 발견되지 않는 우발적인 DNA 변화가 일어난다"면서 "그러나 대부분 이런 변화가 DNA에서 중요하지 않은 부위에서 일어나 거의 해를 미치지 않는데, 간혹 인 지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의 기능 을 손상시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능장애에 대한 새로운 치 료법을 찾아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DL 콜레스테롤을 늘리는 단일 불포화지방 이 풍부하다. 어느 과일보다 체내 흡수된 콜 레스테롤을 줄이는 베타시토스테롤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11.마늘=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전을 예방 한다. 또 혈압을 떨어뜨리며 감염을 막는 효 능이 있다. 동맥벽에 콜레스테롤 입자가 들어 붙는 것을 막아 동맥경화증을 초기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12.올리브유=LDL 콜레스테 롤을 감소시키는 단일불포화 지방산이 그득하다. 이는 뱃살 을 빼는 데도 큰 효과가 있다.
생 . 활 / 건 . 강
THE UK LIFE
담배 끊으면 체중 4.3kg 늘어난다 건강 위해서는 그래도 끊어야 담배를 끊으면 1년만에 체중이 3.6~5kg 늘 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에는 2.7kg 정도 느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프랑스 파리남부대학(University of ParisSouth) 연구팀은 금연자에 대한 기존 연구 62
건을 조사해 체중 변화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금연 1년 안에 37%는 1~5kg, 34% 는 5~10kg, 13%는 10kg 이상 체중이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6%는 체중이 오 히려 줄었다. 체중은 대개 금연 3개월 내에 급격히 늘어 났다. 예컨대 보조제를 쓰지 않고 금연한 사 람들은 최초의 몇개월 사이에 평균 2.7kg의 체중증가를 보였다. 연구팀은 “그래도 담배를 끊는 것이 건강에 훨씬 더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몇 년이 지 나면 체중이 다시 줄어드는 일도 흔하다”면 서 “약간의 체중 증가보다 흡연이 훨씬 더 건 강에 해롭다”고 덧붙였다.
금연 성공률 두세 배 높이는 방법 아무리 노력해도 쉽게 담배를 끊지 못하는 흡연자들도 선택하는 방법에 따라 금연할 확 률을 높일 수도 있다. 미국 질병본부에 따르 면 금연 보조제 처방이나 카운슬링을 받거나, 아니면 그 두 가지 조치를 다 행할 경우 담배 를 끊을 확률이 2배에서 3배나 높아지는 것으 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의 사망률과 사망자 수 주간 보 고서에 따르면 현재 흡연자들의 69%는 금연을 원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은 지난해에 금연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 32%의 흡연자만이 상담을 받거나 의료 처방을 택한 결과 금연하는데 도움을 받 았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대략 44만3000명이 흡연 이나 간접흡연에 노출된 탓에 조기 사망하는 것
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860만 명은 담배 때문 에 생긴 심각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또한 흡연은 폐암, 후두암, 식도암, 구강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질병본부의 관계자는 "금연을 실행하기란 매 우 힘든 일이긴 하다. 그러나 미국에서 담배를 피던 사람 중 절반 이상이 금연을 했다. 누구 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면서 "금연은 자 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가장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의사를 찾은 흡연자 중 대략 절반 정 도는 당장 금연할 것을 권고 받았다. 전문가로 부터 그 같은 충고를 받게 되면 흡연자들은 담 배를 그만 피우려 하고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약물 요법을 취할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금연 성공률도 따라서 증대하는 것이다.
1020호
25
손톱이 알려주는 건강 상태 7가지 손톱을 보면 그 사람이 얼마 나 단정한지, 세 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지와 패션 감각이 있 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의학적 견지에서 손톱 은 최근 6개월 간 당신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다. 손톱은 피부의 일부다. 피부의 각질층과 마찬가지로 손톱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 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손톱을 통해 건 강 상태는 물론 피부질환을 비롯한 다양 한 질환을 알아 낼 수도 있다. 미국의 건강 정보잡지인 ‘프리벤션(Prevention)’은 최 근 기사에서 ‘손톱이 알려주는 당신의 건 강 상태 7가지’를 소개했다.
1.잘 부러지거나 갈라질 때=노화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에게 많고 나이가 들수록 부스러지기 쉽다. 매니 큐어나 아크릴산, 젤을 너무 많이 발라 이 런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몇 주 쉬면서 손톱 크림을 발라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2.색깔이 노랄 때=손톱 무좀이나 건 선 혹은 담배 얼룩이 원인일 수 있다. 단 순한 얼룩이라면 틀리 세척제에 담궈 씻 어내면 되지만 무좀이나 건선이라면 병원 을 찾아야 한다.
3.흰 반점이 생겼을 때=뭔가에 부딪 쳐 생긴 외상이거나 손톱 바닥의 혈관 변 화로 하얗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손톱이 자라면서 사라지지 않으면 무좀균 감염 일 수 있음으로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4.검은색 세로 줄무늬가 있을 때= 피부가 검은 사람들 가운데 이런 유색의 세로 줄무늬가 잘 나타난다. 이는 손톱 바 닥에 생긴 양성의 검은 점이다. 그러나 새 롭게 변화된 줄무늬가 생기면 피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악성 흑색종인지 진단을 받아야 한다.
5.가운데가 둥글게 파였을 때=한, 두 방울의 물을 손톱 중앙 부분에 떨어뜨 려 보면 알 수 있다. 이는 몸에 철분이 부 족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종종 심장병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6.가로로 파인 곳이 있을 때=차 문에 손톱을 낀다든지 하는 외상으로 생길 수 있다. 그러나 혹시 ‘보우 선(Beau’s line)‘일 경우 당뇨병이나 순환기 질환이나 폐렴이 나 볼거리 같은 열병과 관련 있을 수 있다. 7.촛농이 흘러내린 것 같은 형상이 생겼을 때=호르몬이 변했거나 갑상선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스트레스가 심하거 나 당뇨병이 있을 수도 있다.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26 2012년 10월 11일 (목)
/사/설/ 무라카미 하루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1979년 서 른 살에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학을 나와 도쿄에서 재즈 카페를 꾸릴 때까지도 글 을 써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다 프로야구 를 보러 갔다가 외야로 쭉 뻗어가는 타구(打 球)를 보면서 문득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다 고 한다. 그렇듯 그가 창작의 길 에 들어선 동기 는 엄숙하지 않 다. 그의 소설도 대도시에 홀로 사 는 청춘의 공허와 상실을 경쾌하고 산뜻하게 그린다. ▶베스트셀러 '상실의 시대'를 비롯해 하루 키 소설을 읽고 나면 가슴에 구멍이 뚫린 듯 한 느낌이 든다고들 한다. 일본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탈(脫)현실' 작가로 꼽혀 왔다. 1960 년대 좌파 학생운동 전공투(全共鬪) 세대와 달 리 현실 참여에 관심을 끊은 80년대 소비사회 신세대를 대변한다고들 했다. 한국에서 '하루 키 현상'은 89년 소설 '상실의 시대'가 소개되 면서 거세게 일었다. 평론가들은 80년대까지 이념 서적이 지배했던 우리 사회가 90년대 사 회주의 몰락 이후 탈이념 시대를 맞아 개인의 공허를 달래주는 하루키 소설을 뜨겁게 받아 들였다고 말한다. ▶2004년 중국 신세대 사이에서도 하루키 소설 '해변의 카프카'가 베스트셀러로 떠올랐 다. 중국 젊은이들은 "일본 작가이지만 글로벌 한 감수성이 돋보이기에 일본을 떠올리지 않 고서도 읽을 수 있는 소설가"라고 반겼다. 하
루키 소설은 미국과 유럽은 물론이고 러 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정한 정치와 이념에서 벗어 나 자유롭게 세계화 시대를 살려는 개인 일수록 '하루키 마니아'가 된다고들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2000년대 들어 체 코의 카프카 문 학상, 이스라엘 의 예루살렘 문 학상도 받으면 서 해마다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된다. 그가 지난주 일본이 한국과 중국을 상대로 벌이는 영토 분쟁을 걱정하는 글을 아사히신문 에 실었다. 그는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 오위다오)를 둘러싼 분쟁이 '국경을 넘나 드는 영혼의 길'까지 막아선 안 된다고 했 다. 그는 "히틀러는 잃어버린 영토 회복을 내세워 정권 기초를 다졌다. 우리는 이것 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알고 있다"며 일본 우파 정치인들을 에둘러 비판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정치인의 국민 선 동에 대해 "값싼 술을 마시고 단순 논리 를 되풀이하지만 밤이 지나고 남는 것은 두통뿐"이라고도 했다. 일본 제국주의의 이웃 침략에서 비롯된 영토 분쟁은 좀처 럼 현실 발언에 나서지 않던 일본 대표 작 가마저 '히틀러의 교훈'을 들먹이게 만들 었다. 일본 정치인들이 스스로 빨리 깨달 아 세 나라 사이 '영혼의 길'에 놓인 장애 물을 치워야 한다.[조선일보]
영국 보험 바로 알기
영국생활
주택 보험
주택 보험료 (Building & Contents Insurance) 알아 볼 때 주택 보험이라 하면 크게 Building Insurance 와 Contents Insurance로 나누어 볼 수 있습 니다. 대개 Building Insurance는 건물 자체만을 Cover하는 보험을 의미하며, Contents Insurance는 건물 이외에 건물 안의 물품만 을 보장받는 보험을 의미합니다.
Building Insurance 모기지(Mortgage)를 이용하여 집을 구입하시 는 경우에 모기지 회사는 집을 새로 건축하는 데 드는 비용의 금액을(Rebuild Cost) Cover 하기를 요구합니다. 이때 필요한 정보는 다 음과 같습니다.
1. 개인 정보(Personal Details): 가입자와 배우자의 영문 이름(Name), 생년월 일 (DOB), 직업(Job), 주소(Address), 그리고 보험 개시일 (Insurance to commence)
2. 건물에 대한 정보(Building Details): 건물 형태(Type of House)-Terraced/ Semi-detached/ Detached/ Flat, 방의 개 수(No. of bed), 건축년도(When the house was built), 지붕의 형태(Roof), 거주자 명수 (No. of dweller)-18세 이상/이하로 구분), 출 입문 형태(Type of entrance), 주간에 거주 유무(Occupation), 자물쇠의 종류(Type of key), 창문의 형태(Type of window), 보안 장치(Security)-화재나 도난 경보기 등의 설 치 유무 등
3. 보상 금액 (Sum of Insured): 가입자 분의 필요에 따라 천재지변과 화 재 시 만을 Cover 받으실 수 있고, 여 기에 Accident & Damage를 추가하 여 보장받을 수도 있습니다. Building Insurance 경우 건물보상 금액을 가입자가 재건축 비용을 고려하여 정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주택 구입 시 적용 되는 감정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Contents Insurance 대부분 세입자 분들이 Deposit을 지키기 위 해 많이 가입하는 보험으로, 세입자 분들의 경우, 집주인과 자신의 물품, 그리고 자신의 귀중품들을 도난이나 사고로 인한 피해로부 터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입니다. 일반적으로 상기한 Building Insurance의 개 인 정보, 건물에 대한 정보와 함께 보상받기 를 원하는 금액을 가입자께서 정하셔서 알려 주시면 보험료를 쉽게 알아 볼 수 있습니다. 가입자 분의 필요에 따라 화재와 도난(Fire & Theft) 시만을 Cover받으실 수 있고, 여기 에 Accident & Damage를 추가하여 보상받 을 수도 있습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1020호
/골프 A-Z/ 스핀도 구질도 원하는대로 ▲ "스핀은 손목으 로?"= 어프로치 샷에
께 회전한다는 이미지로 임팩트를 가져가야 한다.
서 높은 탄도로 공이 날 아가 그린 위에 공이 바 로 서거나 백스핀을 먹 는 장면은 누가 봐도 멋 지다. 아마추어골퍼들 은 그러나 다운스윙에 서 손목을 과도하게 사 용해 오히려 부정확한 임팩트를 유발해 뒤땅 이나 토핑 등 미스 샷 의 확률만 높인다. 실제 스핀양은 손목 사용이 아니라 강력한 다운블로 타법과 헤드 스피 드가 결정한다. 각도가 예리할수록 스핀은 더 많이 걸린다. 빠른 헤드 스피드도 큰 역할을 한다. 헤드 스피드가 느린 사람이 예리한 각도로 다운스윙을 시도하면 토핑으로 연결되기 쉽다. 그래 서 플롭 샷은 먼저 자신의 헤 드 스피드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강한 다운블로 샷을 만드는 연습법이다. <사진1>처럼 그 립 끝에 얇은 막대기나 다른 클럽을 연결한다. 임팩트 전 에 막대기가 몸에 닿는다면 손목을 미리 썼다는 의미다. 임팩트 이후에 막대기가 몸에 맞도록 해야 한다. 샷이 강력 할수록 막대기가 몸에 맞는 시점이 늦어진다. 왼쪽 손목 을 꺾는 게 아니라 양팔과 함
▲ "무조건 릴리스하라고?"= 대다수 교습가들
<사진1>
은 임팩트 이후 릴리스를 강조한다. 릴리스는 사 실 공의 구질이나 방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스윙 시작 전에 릴리스 방향을 머릿속에 그려 놓고 그 대로 스윙하면 원하는 구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요약하면 '백스윙에서 힘을 모아 임팩트에서 에너지를 100% 쏟아낸 뒤 자연스럽게 클럽을 풀 어놓는 과정'이다. 문제는 아마추어골프들은 임팩트 이후 양쪽 손 목을 적극적으로 교차시킨다는 점이다. 슬라이스 가 많이 나는 골퍼는 정도가 더 심하다. 그렇다면 릴리스를 크게 3가지로 나눠보자. <사진2 맨 위> 는 양팔을 적극적으로 교차시킨 릴리스다. 훅 그 립일 때는 공이 낮게 날아가다가 심하게 왼쪽으로 말리는 더킹훅(Ducking Hook)이 생긴다. 그래서 위크그립이나 슬라이스 그립 일 때 효과가 있다. 스트레이 <사진2> 트 구질이 나오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사진2 가운데> 처럼 양팔이 자연스럽게 교 차하고 클럽이 목표 방향으 로 쭉 뻗어있는 릴리스다. 뉴 트럴그립일 때 이상적이다. 마지막으로 <사진2 아래>다. 페이스가 하늘을 향할 정도 로 릴리스를 거의 하지 않는 경우다. 아주 심한 슬라이스 나 생크가 날 수 있다. 뉴트럴 그립으로 이런 릴리스를 하 면 높은 탄도의 페이드구질 을 만들 수 있지만 평소보다 비거리가 짧아진다.
서지현의
골프는 볼을 잘 쳐서 스코어를 잘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룰 이나 매너를 더 중요시하는 스포츠 이기도 하다. 아무리 볼을 잘 치는 사람이라도 룰이나 매너가 좋지 않으면 그 사람 과 플레이 하는 것을 꺼리게 된다. 반면 볼을 잘 치지는 못하지만 룰 과 매너가 좋은 사람은 다른 플레이 어들이 같이 플레이 하는 데있어서 꺼리지 않는다. 그러고 보면 골프는 상당히 예민한 스포츠인 것 같다. 그날 그날의 기분 상태나 상황에 따라서 혹은 누구와 플레이 하는가
골프 칼럼 에 따라서도 볼이 잘 맞거나 혹은 안 맞거 나 한다. 룰이나 매너는 상 대방의 플레이에 방 해가 되지 않도록 혹 은 본인 플레이에 피 해를 보지 않도록 알 고 있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골 퍼들은 볼을 잘 쳐서 좋은 스코어를 내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누구도 룰이나 매너를 찾아서 배 우려고 하지 않는다. 정작 나부터도 레슨을 수 년간 하고 있지만 룰이 나 매너의 중요성보다는 볼을 어떻 게 치고 어떻게 하면 스코어를 빨리 줄일 것인가를 레슨의 주 목적으로 하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골프를 좋아하고 누구에게나 본받을 수 있는 골퍼가 되고자 한다면 볼을 잘 치는 것도 좋겠지만 우선 룰과 매너에 대한 공 부를 좀더 철저히 한다면 좋은 골퍼 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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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광 . 고
28 2012년 10월 11일 (목)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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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광 . 고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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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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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2년 10월 1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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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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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재 . 외 . 선 . 거
10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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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관리위원회 공지사항 이메일을 통한 등록방법 안내 1. 본인이 국외부재자 또는 재외선거인에 해당하는지 알아본다. - 국외부재자 :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국내 거소신고를 한 사람 - 재외선거인 : 주민등록이 말소되어 있거나 국내 거소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 ◀ 잘 모르시면, 전화 하세요(☎020-7227-5500, "선거담당자님 바꿔주세요") 2. 해당되는 신고, 신청서를 출력한다. 국외부재자 신고서(한글파일) http://ok.nec.go.kr/global/ko/images/main/20120621/file_1.hwp 국외부재자 신고서(PDF파일) http://ok.nec.go.kr/global/ko/images/main/20120621/file_3.pdf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서(한글파일) http://ok.nec.go.kr/global/ko/images/main/20120621/file_2.hwp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서(PDF파일) http://ok.nec.go.kr/global/ko/images/main/20120621/file_4.pdf 3. 해당되는 신고서식을 정확하게 작성, 서명한다. (작성예시) http://ok.nec.go.kr/global/ko/images/main/20120621/file_5.pdf 4. 작성된 신고서와 여권사본, 특히, 재외선거인은 영주권증명서 또는 비자의 사본까지 포함하여 스캐닝해서 컴퓨터 등에 이미지 파일로 저장한다. 5. 주영대사관 재외선거담당자 앞으로 첨부파일로 이메일을 송부한다.(ukvoting@nec.go.kr )
최근 질의사항입니다 1. 재외선거인인데 연말에 잠시 귀국합니다. 선거일인 12월 19일에 국내에서 투표할 수 있나요? ⇒ 재외선거인은 국내에서 투표할 수 없습니다. 즉,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거나 국내거소신고를 하지 않으신 분은 국내에서 선거인명부를 작성할 기준이 없으므로 등록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 라서 재외선거인이 국내에서 투표를 하시려면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11월 21일) 이전에, ①주민등 록이 생성되거나, ②국내거소신고를 마쳐야 합니다. 다만, 주민등록이 생성되거나 국내거소신고가 완료되는 행정소요기간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2. 제 아내는 여권의 유효기간이 지났으나 아직 전자여권으로 바꾸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주민등 록이 살아있을 것 같습니다. ①유효기간 지난 여권으로 선거등록 가능한지, ②여권을 재발급 받 으면 주민등록이 말소될 텐데 국외부재자인지, 재외선거인인지? ⇒ 먼저, ①유효기간이 지난 여권으로는 재외선거 신청을 할 수 없습니다. ②새로 발급받은 여권 으로 신청을 해야 하므로 그때의 주민등록 여부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우선 여권을 재발급 받으셔야 하고, 그러면 주민등록이 말소되었을 것이므로, 재외선거인 으로 등록신청을 하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여권을 재발급 받으시는데 필요한 기간 이 3주일 걸립니다. 다만, 본인이 항공료(약 £22)를 부담하시면 1주일만에도 새 여권을 발급 받으 실 수 있다고 합니다. 3. 1주전에 이미 등록신청을 했는데 등록이 완료가 되었다는 메일이나 우편물을 받지 못해 혹시
등록이 되지 않은 것인가 염려가 됩니다. 우편물을 보내셨는데도 접수증이 이메일로 오지 않았다면 확인(☎020-7227-5500, 선거담당자)을 부탁드립니다.
국외부재자 신고 출장접수 공지 ◇ 접수대상 : 국외부재자 신고대상자(국내에 주민등록이 있거나 국내거소신고를 한 자) ※국외부재자 신고서(본인서명 필수) 대리접수 가능 ◇ 지참물 : 여권사본 1부 ◇ 제10차 : 연화사 - 일 시 : 2012. 10. 7 (일, 11:00 ~ 14:00) - 장 소 : 5 Water Road, Kingston, Surrey, KT1 3LW ◇ 제11차 : 런던한인교회 - 일 시 : 2012. 10. 7 (일, 11:00 ~ 13:30) - 장 소 : 37 Grove Crecent, Kingston, KT1 2DG ◇ 제12차 : 순복음 한인교회 - 일 시 : 2012. 10. 14 (일, 10:00 ~ 13:00) - 장 소 : 37 West Barnes, Raynes Park, SW20 0BL ◇ 제13차 : 레인즈파크 한인교회 - 일 시 : 2012. 10. 14 (일, 15:30 ~ 16:30) - 장 소 : St Mattlew's Church, Durham Road, Raynes Park, SW20 0DC ◇ 제13-1차 : 런던 LSE 대학교 - 일 시 : 2012. 10. 18 (목, 13:00 ~ 15:00) - 장 소 : 장소 미정 ◇ 제14차 : 순회영사 장소에서의 현장접수 - 일 시 : 2012. 10. 10, 17 (수, 14:30 ~ 17:00) - 장 소 : 레인즈 파크 한인회관 - 일 시 : 2012. 10. 11 (목, 12:00 ~ 14:00) - 장 소 : 사우스햄튼 대학교 Law 빌딩(04) 4055호) Highfield Main Campus, University of Southampton, SO17 1BJ 출장접수를 원하시거나 계획변경을 요청하시는 분은 협의(☎ 020 7227 5553, 이메 일 yks448@hanmail.net)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양금석 | 영국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라 . 이 . 프
32 2012년 10월 11일 (목)
영국생활
[또다른 성범죄, 청소년 성매매] 거리의 아이들이 운다 ③ 탈출
갈곳 없어 찾아간 가출팸서 대장 오빠 "할 일이 있는데…" [지난호 에 이어] 혜 리(가명·14) 는 눈을 질 끈 감았다. ‘ 참자. 몇 분만 누워 있으면 끝 나….’ 늦여름의 한낮 이었 다. 상대는 40대 아저씨였다. 아빠와 비슷한 나이로 보 였다. 쿰쿰한 곰팡이 냄새와 방향제 냄새가 뒤섞인 어두운 모텔방에서 1시간30분이 영 원처럼 느껴졌다. 약속한 시간이 지나자 혜리는 재빨리 옷을 챙겨 입었다. 몸이 욱신욱신 아팠다. ‘이런 짓 해야 하나? 돈이 뭔데….’ 스스로 한심했다. 절 로 구역질이 나고 눈물이 핑 돌았다. 지난봄, 날마다 몸싸움을 벌이는 엄마·아빠 가 싫어 혜리는 집을 나왔다. 돈이 없으니 찜 질방마저 갈 수 없었다. 혼자 노숙할 수도 없 었다. 혜리는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와 서울 동대문 쇼핑상가를 찾았다. 그곳 을 지나는 다른 중학생들에게 몇천원씩 ‘삥’ 뜯은 돈으로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웠다. 돈이 생기면 폭식을 했다. 언제 또 먹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아르바이트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아파트 단지에 5시간 동안 전단지를 100여장 붙이고 혜리가 받은 돈은 하루 5000원이었다. 끼니
때우기도 어려웠다. 집 나온 여중생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지난 8월, 할 수 없이 돌아갔던 집에서 혜리 는 다시 뛰쳐나왔다. 이번엔 피시방부터 들렀 다. 지난봄 가출을 통해 혜리는 ‘거리의 생존 법’ 몇가지를 알게 됐다. ‘가출팸’(가출해 함께 지내는 청소년 무리)을 찾아야 한다고, 거리의 친구들이 말해주었다. 가출팸에만 들어가면 언니·오빠들이 보살펴준다고 했다. 어차피 혜리는 어른들을 믿지 않았다. “모든 어른들은 그저 내 뒤통수만 쳤다”고 혜리는 말 했다. 청소년 쉼터의 어른들을 찾아가 도움을 청할 생각도 아예 하지 않았다. 차라리 또래끼 리 서로 보살펴 준다는 이야기에 더 솔깃했다. ‘가출 일행 구해요.’ 혜리는 인터넷 카페에 글 을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원도 원주에 모여 있다는 가출팸의 한 오빠가 쪽지를 보냈 다. “이상한 일 안 시키니까 안심하고 와.” 왠지 믿음이 갔다. 혜리는 버스를 타고 원주로 떠났다. 남녀 10대 6명이 모인 가 출팸이었다. 한데 붙어 다 니며 모텔을 전전하고 있 었다. 가출팸마다 대장이 있다. 원주 가출팸의 대장 은 혁재(가명·19) 오빠였 다. “우리가 일하는 게 있 는데, 그걸 나쁘게 생각하 지 마.” 혁재가 혜리에게 말 했다. 그저 먹여주고 재워줄 거라 기대했던 혜리는 정신 이 아찔해졌다. 5분 동안 아
무 말도 하지 못했다. 대장은 혜리를 노려봤다. “생각하지 말고 바 로 말해. 네가 안 하면 우리 (밥도) 못 먹고 잘 데도 없으니까.” 가출팸이 모인 모텔에서 나 가면 당장 갈 데가 없었다. 공짜밥을 먹을 수 는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혜리는 대장이 지 시한 곳으로 남자를 만나러 갔다. 지난달 28 일 혜리는 난생처음 ‘조건만남’을 하게 됐다. 그날 이후 대장은 시도 때도 없이 혜리에게 지시했다. 알고 보니 가출팸의 다른 10대 언 니 3명은 이미 조건만남을 하고 있었다. 가출 팸의 언니·오빠들은 해가 밝으면 모텔을 나 와 피시방에 갔다. 언니들이 게임을 하는 동 안 오빠들은 ‘일자리’를 구했다. 오빠들이 여 자인 척 꾸며 ‘조건만남’ 대화방을 만들면, 금 세 아저씨들이 몰려들었다. 대개 1시간30분에 15만원쯤으로 매겨졌다. 가격만 흥정하는 것은 아니었다. 오빠들은 대
화방 건너편의 아저씨들과 ‘조건’을 흥정했 다. ‘이건 된다, 저건 안 된다’는 대화가 오 갔다. 오빠들과 상대 아저씨들 사이에 오 간 조건이 무엇인지 소녀들은 모텔방에 들 어간 뒤에야 알 수 있었다. 혜리는 힘들다 고 했다. 대장 오빠는 도리어 화를 냈다. “ 너만 힘든 거 아니잖아. 다른 사람들 힘든 건 생각 안 해봤어?” 그래도 혜리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다른 어른들보다 가출팸 오빠들이 차라 리 신뢰가 갔어요. 믿을 어른이 없으니까 가출팸 구한 거예요.” 거리의 언니·오빠들 과 또다시 헤어질까봐 소녀들은 두렵다. 그 들이 기댈 수 있는 마지막 울타리이기 때 문이다. 울타리를 갈구하는 소녀들은 조 건만남을 인내하며 거리 생활을 이어간다. 혜리의 가출 친구인 아영(가명·14)은 조 건만남을 계속 피해왔다. “아빠 생각하면 조건만남까지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대신 ‘ 키알’(키스알바)을 몇 차례 구한 일은 있다. 채팅방을 열고 ‘16녀 (16살 여자) 키알 구 함’이라고 올리면 남 자들이 달려들었다. “ 키알은 ‘터치’만 하는 거니까….” 그러나 거리의 소녀 들이 두려워해야 할 일 은 반강제의 성매매만 이 아니었다.[한겨레]
THE UK LIFE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TV속 영화
1020호
한인 소식
!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런던 한식당 경영주, 조리사, 종업원을 대상
■국비지원 교육 실시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음식연구원(부원장 김용한)은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 식품유통공사의 위탁을 받아 10월 22일(월)부터 10월 30일(화)까지 런던에 있는 한식당을 대상으로 '2012년도 런던 한식당 종사자 교육'을 발표했다.
일 장
시 10월 22일 (월)부터 10월 30일 (화) 소 런던 르꼬르동블루
문
의 Shelly Park 07795 818 286 / shellyhpark@gmail.com
15 Bloomsbury Square, London, WC1A 2LS Demolition Man 10월 11일 (목)
Man on Wire (2007)
9pm - 10:25pm (BBC4) Cast_ Philippe Petit, Jean-Louis Blondeau
40 Days and 40 Nights (2002) 10:45pm - 12:40am (ITV2) Cast_ Josh Hartnett, Shannyn Sossamon
Space Cowboys (2000)
8pm - 10:30pm (ITV4) Cast_ Clint Eastwood, Tommy Lee Jones
Kiss the Girls (1997)
9pm - 11:15pm (Film4) Cast_ Morgan Freeman, Ashley Judd
Mean Girls (2004)
9pm - 10:55pm (Sky Living) Cast_ Lindsay Lohan, Rachel McAdams 10월 12일 (금)
American Pie: the Wedding (2003) 10pm - 12am (ITV2) Cast_ Jason Biggs, Alyson Hannigan
Demolition Man (1993)
10pm - 12:20am (ITV4) Cast_ Sylvester Stallone, Wesley Snipes
Mission: Impossible 2 (1999) 9pm - 11:25pm (Film4) Cast_ Tom Cruise, Dougray Scott
Enemy at the Gates (2001) 9pm - 11:35pm (More4) Cast_ Jude Law, Joseph Fiennes
Two Weeks Notice (2002) 9pm - 11pm (5*) Cast_ Sandra Bullock, Hugh Grant 10월 13일 (토)
Gosford Park (2001)
10pm - 12:15am (BBC2) Cast_ Maggie Smith, Michael Gambon
Good Will Hunting 10월 13일 (토)
Dogma (1999)
Good Will Hunting (1997)
문화원 개원 5주년을 맞이하여 "In Situ: Untold History of KCCUK"를 주제로 문화 원의 전시 공간과 지난 5년간의 원내.외 역사를 참신하게 재해석하는 작품을 모 집합니다. 연령에 제한 없이 재영한인작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그룹으 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작품 응모는 주영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ccuk.org. uk)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구비서류와 함께 우편 또는 문화원으로 직 접 방문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Rocky Balboa (2006)
부 일 문
9pm - 11:25pm (Film4) Cast_ Ben Affleck, George Carlin 10월 14일 (일)
10:55pm - 12:55am (BBC1) Cast_ Matt Damon, Robin Williams
9pm - 11:15pm (Channel 5) Cast_ Sylvester Stallone, Burt Young
11:15pm - 1:30am (Channel 5) Cast_ Jason Scott Lee, Lauren Holly
Midnight Run (1988)
10pm - 12:30am (ITV4) Cast_ Robert De Niro, Charles Grodin 10월 15일 (월)
Passenger 57 (1992)
11:05pm - 12:40am (ITV1) Cast_ Wesley Snipes, Bruce Payne
Collateral Damage (2001)
9pm - 11:05pm (Channel 5) Cast_ Arnold Schwarzenegger, Elias Koteas
Terminator: Salvation (2009) 9pm - 11:10pm (Film4) Cast_ Christian Bale, Sam Worthington 10월 16일 (화)
27 Dresses (2008)
9:30pm - 11:45pm (E4) Cast_ Katherine Heigl, James Marsden
Lucky Number Slevin (2006)
11:15pm - 1:25am (Film4) Cast_ Josh Hartnett, Morgan Freeman 10월 17일 (수)
The Last House on the Left (2008)
The Jerk (1979)
The King of Comedy (1983)
Friday the 13th (2009)
Four Brothers (2005)
Kiss the Girls
Two Weeks Notice
11:15pm - 1:10am (ITV4) Cast_ Steve Martin, Bernadette Peters
10pm - 12am (E4) Cast_ Jared Padalecki, Danielle Panabaker
문 회화, 조각, 설치, 뉴미디어 등 제한 없음(단, 높이 3.2m로 제한) 정 2012년 10월 31일 모집마감 의 T: +44 (0)20 7004 2600 M: +44 (0)7584 638 918
Dragon: the Bruce Lee Story (1993)
Knowing (2009)
9:35pm - 11:55pm (Channel 4) Cast_ Nicolas Cage, Rose Byrne
■제5회 재영한인작가전 참가희망작가 모집
10pm - 12:15am (ITV4) Cast_ Tony Goldwyn, Monica Potter
9pm - 11:10pm (Film4) Cast_ Robert De Niro, Jerry Lewis
11:10pm - 1:20am (Film4) Cast_ Mark Wahlberg, Tyrese Gibson
[연애리포트]
사랑은 때로는… 종교를 닮았다 인간을 교리(敎理)에 순종하게 하는 건 다름 아닌 죄의식이다. 종교가 의미를 가 질 때란, 결국 나약한 인간이 죄책감을 느끼고 자신이 저지른 죄를 고결한 성소에 서 속죄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죄의식을 갖지 않는 사람에게 종교의 교리란, 귀 찮은 형식에 불과하다. 그리고 사랑은 때론 종교를 닮았다.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은 보통 '싸움'이란 초보적 단계를 거치면서 그 사랑을 확 인한다. 지난 몇 십년간을 남으로 지냈던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점을 발견하고, 그 모서리를 깎아내 서로에게 맞추기 위해 크고 작은 싸움을 건다. 그 싸움이 지나가 고 나서야 두 사람은 상대에 대한 미안함, 즉 죄책감을 느낀다. 그러나 연애 초반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전화기를 들고 "미안해"라는 고해를 한다. 사랑하는 이에게 상처를 줬다는 순진한 죄책감이 발현된 것이다. 그러나 오래된 연인이 되는 순간부 터 이 사랑의 가장 굳건한 연결고리였던 죄책감은 슬그머니 그 자취를 감춰 버린다. 어느 순간이 지나면 서로에게 익숙해진 두 사람은 '이젠 싸움에서 무조건 이겨 야 한다'는 이상한 강박증에 빠진다. 그래서 스스로 섣부른 면죄부를 주고 상대를 공격한다. "나 역시 예전에 너와 싸우면서 상처받았어"라는 식의 피해의식을 늘어 놓고, 결국 자신이 피해자라고 항변한다. 교통사고 현장의 다툼처럼, 가해자는 없 고 피해자만 있을 뿐이다. 사랑을 시작할 땐 누구나 작은 실수에 사과하고 기꺼이 용서받기 원한다. 그러 나 실수와 잘못의 횟수가 반복되다 보면 슬그머니 죄를 감추고 역공을 취하려 든 다. 자신을 '실수투성이 인간', 또는 '나쁜 인간'이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 다. 아니 상대에게 그렇게 비치기 싫은 까닭이다. 결국 자신의 죄의식은 수많은 변 명으로 감춰버린 채, 상대를 공격하는 웃지 못할 상황에 빠져든다. 이 비뚤어진 행 동이 하나둘씩 쌓여 상대를 지치게 한다. 이런 반복은 상대방에게 '고독'을 느끼게 하고, 그 고독은 이별을 결심하게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죄의식 없는 사람이 종교를 찾을 확률과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사 랑을 유지할 확률은 똑같이 희박하다. 죄의식이 없는 사람에게 종교의 교리나 사 랑의 약속 따위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때때로 어두운 조명을 배경으로 술 한 잔 앞에 두고 "제발 나의 비극적인 사랑 얘기를 들어 달라"고 애원하는 사람과도 만나 보았다. 그들의 비슷비슷한 수필을 들으며 생각에 잠기곤 한다. '왜 그들은 마땅히 그 고백을 들어야 했던 사람이 아 닌, 아무 관계없는 나에게 공허한 고해성사를 하는 것일까?' 어쩌면 이들은 사랑 의 상실이 남긴 상처 때문이 아닌, 그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그래서 고백하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괴로워하는 건 아닐까. 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그러나 자신에 대한 과장된 미화가 죄의식을 눈멀게 할 때, 그래서 자신의 실수와 잘못된 행동에 사과가 아닌 억지를 부려댈 때,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사랑은 한 발짝씩 뒤로 물러서게 된다고. 때로는 자신이 악당임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그리고 나 역 시 이젠 이 충고를 실천해보고 싶다고.[김태훈의 러브 토크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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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012년 10월 11일 (목)
여 . 행 / 예 . 술
영국생활
[나일문명 기행-새로 탄생한 아부심벨 신전]
람세스 2세 신전, 10년 동안 210m 움직였다"(2) [지난호에 이어] 나는 귀국길에 카이로 공 항 선물가게에서 그의 그림집을 구입했다. 150 년 전의 이집트 유적이 데이비드 로버트의 섬 세한 붓놀림으로 생생하게 전달되었다. 이렇 게 해서 내 연구실에는 지금 아부심벨 신전 그림이 붙어 있다. 자세히 보니 1840년대 아 부심벨 신전은 바로 나일강변에 있으면서 거 대한 모래산이 대신전과 소신전 사이에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신전 내부도 모 래가 차서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웠을 것이다. 앞에서 간단히 언급했지만 아부심벨의 신 전은 1960년대 초 아스완 하이댐의 공사로 위 기를 맞이한다. 만일 이 공사가 완공되어 담수 호에 물이 차기 시작하면 나일강변에 위치한 신전도 무사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런 상 황에서 이집트 정부와 유네스코가 대책을 세 웠다. 신전을 보호하는 방안이 무엇이었을까. 원래는 신전을 원래의 장소에 그대로 두고 그
주변에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방어막을 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포기하고 하나하나 해체되어 원래 유적지보다 63m 높은 북서쪽 210m 떨어진 곳에 인공의 언덕을 만들어 다 시 조합하기로 결정됐다. 그 작업은 1963년에 시작되어 1972년에 끝 났다. 세계문화유적의 보호사에서 획기적 사 건이었다. 이 해체복원 작업은 대단한 기술 이 필요했을 것이다. 이러한 배경지식 없이 아부심벨 신전을 가면 원래의 유적지로 알 고 올 것이다. 그만큼 정교한 기술에 의해 해 체복원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수많은 조각들이 결합되어 있는 것을 한 눈 에 알 수 있다. 이제 람세스 2세의 대신전으로 가보자. 신 전 전면을 보면 높이 20m가 넘는 4개의 대형 조각상이 신전 입구를 압도하고 있다. 조각상 을 자세히 보면 왼쪽에서 두 번째는 많이 손 상되어 얼굴을 알아 볼 수 없 다. 아마도 람세스 2세 치세 기 간 중에 있었던 지진 때문이 었을 것이다. 세 개의 상을 보면 람세스 2 세가 상하 이집트의 왕관을 쓰고 있고, 이마에 우라에우 스라는 뱀의 형상이 있고, 가 짜 수염을 단 모습으로 옥좌 에 앉아 있다. 신전 내부로 들 어가면 큰 홀이 나타나는데 거 기에는 8개 ▲ 아부심벨 신전 ⓒ 데이비드 로버트 의 석상이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모두 오시리 스상으로 나타나는 람세스 2세다. 벽면에는 람세스 2세의 최대의 치적인 카데시 전투가 묘사되어 있 다.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마지막 에 지성소가 있는데 여기에는 4명 의 좌상이 보인다. 3명은 상하 이 집트의 대표신들인, 테베의 지배자 아몬-라, 헬리오폴리스(지금의 카 이로 근처, 하이집트의 고대도시) 의 지배자 라-호라크티, 멤피스의 지배자 프타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파라오 자신인 람세스 2세다. 이곳 지성소는 일 년 두 번(2월 20일과 10월 20일) 태양 광선이 신 전을 가로질러 미친다. 그러나 4조 각상 하나는 태양이 비추질 못한 다. 프타의 조각상이다. 프타는 장 인의 주인이요 말씀에 의한 창조신 이기 때문에 빛 속에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네페르타리의 소신전으로 가 보자. 대신전에서 북쪽으로 백여 미터 가면 람 세스 2세가 가장 사랑한 아내 네페르타리를 위해 만든 신전을 볼 수 있다. 절벽에 붙어 있 는 대형 조각상 6개가 퍽 인상적인 장면을 연 출한다. 6개 중 4개는 람세스 2세의 화신이고, 2개는 왕비의 화신이라고 한다. 왕비의 조각 상은 두 개의 높은 깃과 뿔이 나있고 그 사이 에 태양이 보인다. 이것은 그녀가 여신 하토 르의 화신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 아부심벨 신전 중 람세 스2세의 대신전 ⓒ 박찬운 ▼▼ 아부심벨 신전 중 네 페르타리 소신전 ⓒ 박찬운
신전 내부로 들어가면 대신전에 비하면 간단 한 구조인데 사각기둥과 천정 등에 모두 다양 한 부조가 새겨져 있다. 신전 입구에서 람세스 2세는 하토르에게 꽃을 바치고 있고, 왕비는 이시스에게 꽃을 바친다. 기둥에도 신들에게 꽃을 바치는 부조가 많다. 전반적으로 위압적 인 분위기보다는 우아함으로 가득 차 있다.
박찬운의 세계문명기행 | 오마이뉴스
THE UK LIFE
육 . 아 / 칼 . 럼
아기를 위험에 빠뜨리는 부모 잘못 5가지 자녀들의 안전에 대해서 는 부모들이 항상 신경을 쓰게 마련이다. 특히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 기들은 조금만 방심하면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있 기 때문에 갑절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국 방송 CNN 온라인판은 미국 소 아과 의사들이 지적하는 부 모들이 저지르기 쉬운 잘못 5가지를 보도했다.
△ 자동차에 태울 때 너무 일찍 큰 의 자에 앉힌다= 부모들은 자녀가 곧 클 것이 라 생각하고 항상 너무 빨리 다음 단계의 행 동을 취한다. 더 큰 기저귀를 사거나 방을 바 꾸는 것이다. 그러나 아기가 혼자서 충분히 움 직일 수 있을 때까지 넓은 자동차 시트에 앉 히지 않도록 하고, 앉힐 때는 몸에 딱 맞는 크 기의 보조의자를 갖춰야 한다. △ 흔들침대에서 재운다= 흔히 아기는 흔들어주면 잘 자기 때문에 흔들침대에 재우 는 일이 많다. 그러나 침대가 움직이고 있는데, 아기를 깨워 들어 올리다가 사고가 날 수 있 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한 아기가 앉은 채로 오래 자게 내버려두는 것도 위험하다. 앉아 있 는 자세를 바꾸지 않고 자면 산소가 부족해질 수 있어 유아돌연사 증후군(SIDS)을 겪을 수 있다. 자동차에 앉혔을 때도 마찬가지다. 자는 아이를 깨우지 않으려고 의자 째 들고 집으로 데려가는데, 이는 피해야 할 행동이다. 오래 앉 은 채 자다보면 먹은 음식이 위에서 식도로 역 류할 수도 있다.
△ '교육용' 비디오를 보 여 준다= 아기들에게 아무 리 아인슈타인이 될 수 있다 고 선전하는 비디오를 보여줘 도 정작 아인슈타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미국 소아 과학회는 2세 미만의 아기들 에게는 가능하면 영상물 시 청을 못하게 하라는 가이드 라인을 발표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90%의 부모가 2세 미만의 아이에게 특정 형태의 전자 매체를 접하게 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비디오나 TV 시청은 아이들이 프 로그램의 내용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야 교 육 효과가 있는데, 2세는 되어야 그런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아기가 TV 를 많이 볼수록 부모와 대화할 시간이 줄어들 게 되고, 그 결과 언어 능력 발달에 장애를 초 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아기를 엎드려 놓지 않는다= 아기들이 등을 대고 바로 누워서 자면 유아돌연사증후군 으로 위험에 빠지는 경우는 줄어든다. 그러나 깨어있는 동안에는 일정한 시간 엎드려 있게 하여 몸을 일으키거나 기어가는 행동을 하게 함으로써 힘을 기르게 해야 한다. 엎드려 놓으 면 머리 모양이 납작해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 아기 젖병을 전자레인지에 데운다=
플라스틱 젖병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환경호 르몬인 비스페놀A((BPA) 등이 빠져나오게 되 므로 피해야 한다. 또한 우유나 음료가 골고루 데워지지 않아 아기가 먹다가 뜨거운 액체 때 문에 입을 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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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과 몸으로 사는 인생입니다 누군가의 글에서 이런 문구를 보았다. '머리가 안 되면, 가슴과 몸으로 사는 거다.' 이 말은 지식의 유무와 그 양에 따라서 인 생의 사는 모습이 달라진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다. 부족하기는 모두가 다 같기에, 최선을 다하는 삶의 자세가 우리 인생의 차 이를 만들어 낸다는 말이다. 폼 나게 편안히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황금 마차가 안 되면 걸어가는 것 이고, 걸어가는 것이 어려우면 굴러서라도 가야 한다는 말이다. 런던 한인 일링교회 우리는 비범한 사람과 미련한 사람의 차이를 가지고 있는 재능 으로 구별하려고 한다. 하지만, 비범한 사람과 미련한 사람은 같 담임목사 최봉림 은 사람일 수 있다. 비범함은 다른 것이 아니다. 비범함은 재능 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의지이기 때문이다. '하워드 가드너'라는 하버드대 교수는 ' 비범한 사람은 실패를 경험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역경 속에서 무언가를 배우 고자 하는 자이다'라고 말한다. 비범함은 재능의 양의 차이가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자세의 차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감히 이렇게 말하려고 한다. '우리 인생은 가슴과 몸으로 사는 것이다' 그 리고 누군가의 글은 '머리가 안 되며'라고 수식을 붙였지만, 나는 '머리는 원래 안 된 다'라고 덧붙여 말하고 싶다. 십자가의 예수님, 그 분이 십자가로 올라갈 때에 자신의 머리를 내려 놓으셨다. 생각과 판단을 포기하셨다. 왜? 생각하고 판단할수록 십자가 에 올라가는 일은 너무나 어리석은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가슴으로 받아 들였고 몸으로 실천하였다. 그리고 다 이루셨다. 이게 우리가 살아야 할 인생의 샘플 이다. 인생이 모범이다. 이것 말고 다른 인생들에서는 그 차이가 거기서 거기이다. 땅 에서 하늘로 올라갈 수 없다. 머리를 버리면 머리가 얻어진다. 너무나 역설적인 이 문구를 반드시 기억하라! 비범함 은 나의 머리를 버리고 그 분의 비범함을 얻는 것이다. 그래서 그 분의 비범함으로 열 정의 뜨거움을 간직한 가슴과 열심을 내는 몸으로 사는 것이다. 그래서 누가 그런 말 을 하였다. "연탄재를 걷어차는 자여, 자신의 몸을 태워 그 열기를 내어보기라도 하였 나요!"라고 말이다. 버려진 연탄재를 밉다고 걷어차 버리는 우리의 아주 얕은 생각과 판단보다는 그 연탄재의 수고와 열심을 배우려는 겸손함, 가슴과 몸으로 살아보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우리의 머리는 그 분께 드리고 몸으로 삽시다. 가슴으로 삽시다. 그러면 여기서부터 삶의 방향이 달라지고, 그래서 차이가 나타나고 내용이 달라진다.
생 . 활 / 여 . 성
36 2012년 10월 11일 (목) 남성연대 대표 성재기씨, 트위터에서 여성들과 3박4일 설전 남성 인권단체인 '남성연대'의 대표 성재기 씨가 지난 3일부터 4일째 트위터에서 여성 및 여성인권 옹호론자들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성씨는 지난 3일 트위터에 "페미니즘은 쓰레 기", "생리통이 그렇게 힘들어? 운동하고 병원 가면 괜찮다. 그리고 결혼해라. 유부녀에게 생 리통은 현저히 줄어든다" 등 여성주의 운동에 대한 극단적인 비하 내용의 글을 올린 이후 온 갖 비난을 받고 있다. 성씨는 "몸과 마음이 불편해서 장애인이 아 니다. 여자라서 항상 보호받고 배려받아야 한 다는 생각이 장애이고, 전 세계에서 한국밖에 없는 여성 특혜들도 전혀 감사할 줄 모르는 몰 예의가 장애다"라고 주장했다. 성씨는 또 " 여자가 남자보다 사회적으로 약자다? 착각말 라"면서 한국 사회가 여성에 대한 배려가 지 나쳐 오히려 남성을 역차별하고 있다고 말했 다. 그는 특히 병역을 이행한 남성에 대한 특 례가 부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씨는 이런 주장들을 하면서 여성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거나 지나치게 저속한 언어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똥은 기저귀로 못 닦지만 생리는 기저귀로 대체 가능하다", "돈 받고 몸 파는 ○들이 놈보다 압도적으로 많 다", "일본 여잔 돈 주고 못 사도 한국 여잔 마 음대로 살 수 있다"는 등의 내용도 있었다. 성씨의 발언 중 여성의 생리에 대한 것은 특히 많은 논란을 낳았다. 성씨는 "그놈의 대 단한 생리, 한국 여자만 생리하나? 조국과 민 족을 위해? 생리휴가, 생리공결제, 전 세계에 서 한국만 있는 거 아냐? 부끄러운 줄 알아 라. 출산율 세계 꼴찌인 나라에서 뭔 놈의 생 리유세? 닥치자, 모성이 배제된 생리는 장애 다"라고 주장했다. 성씨는 트위터상에서 그의 발언이 알려지면 서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들과 4일에 걸쳐 트위터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성씨 는 또 다시 욕설을 하고, "한국 여자만 생리하 느냐?"는 등의 비하 발언을 덧붙여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남성 네티즌들은 성 씨의 발언에 찬성하는 글을 그의 트위터에 남기며 응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의 트위터에는 수백 건의 글이 올라와 있는 상태이며, 6일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실시 간 검색어 순위에 그의 이름이 오 르기도 했다. 성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 '남성연대'는 병역특례 부활 운동 등의 활동으로 일부 남성들 의 지지를 받았으나, 극단적인 성향 때문에 비판도 받고 있다.
영국생활
"여성이여, 웃어라"… 3년은 젊게 보인다 행복한 얼굴 표정 나이보다 어려보여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외모에 신경을 쓰 게 마련이다. 어느 날 갑자기 얼굴에 생긴 주름에 신경이 쓰여 값비싼 노화방지 크림을 사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크림을 살 필요도 없이 ' 동안'으로 보이는 방법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간단히 웃기만 하면 순식간에 몇 년은 젊게 보인다는 것이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막 스플랑크 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웃는 얼굴로 행복한 기분을 보여주는 사 람들은 같은 또래의 근엄한 사람들보다 훨 씬 매력적이고 외모가 어려 보인다는 사 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15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1000 장의 사진을 보여준 뒤 얼굴에서 나이를 추측해 보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무표정 한 얼굴 표정 사진은 가장 정확하게 나이 를 알아 맞추었고, 행복한 얼굴 표정은 가 장 젊어 보이는 얼굴로 꼽았다. 연구팀의 마뉴엘 포엘클레는 "얼굴 표정 이 평가에 가장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친 다"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것이 가장 나 이를 어리게 보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팀은 나이든 사람들은 다른 사
람들의 나이를 좀 더 많 은 것으로 추정하고, 젊 은 사람들은 다소 후한 편이어서 몇 살 더 낮게 보는 경향이 있었다. 여 성들의 얼굴은 웃으면 더 나은 평가를 받게 되어, 남성보다 3년 정도 젊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칼리지 연구팀은 최근 진행한 연구에서 사 람들이 행복하고 명랑하 게 지내면 조기 사망률을 35%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또한 깊고 진심어린 웃음과 비교할 만한 것은 없으며, 쾌활하고 얼굴 가득한 웃음 을 짓고 살면 건강 웰빙지수를 높일 수 있고 사랑도 잘 된다고 한다. 동시에 웃 음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 줄 뿐 아 니라 면역력을 높여 주기도 한다. 로마 린다 의과대학 임상면역학과는 웃 음이 스트레스 물질인 세럼 코티솔(serum cortisol) 수치를 낮추고 백혈구인 T임파구 와 자연 킬러 세포의 숫자를 증대시켜 준 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 연구 결과를 종합해볼 때, 웃음은 인간의 면역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 고, 그 결과 더욱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 게 되는 것이다.
생 . 활 / 여 . 성
THE UK LIFE
임신부 육류섭취, 태아두뇌 좋아져 임신부가 적당한 양의 고기를 먹으면 태아 의 뇌 발달에 좋은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베이컨 계란 등에 많이 들어있는 신경전달물질 콜린이 태아 뇌의 기억 관련 부 위에 있는 뇌 세포의 생산과 성장에 결정적 역 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콜린은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 류, 밤 호두 잣 등 견과류, 계란 등 조류의 알에 많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 진은 새끼를 밴 쥐 한 그룹에는 콜린을 꾸준히 먹이고 다른 한 그룹에는 콜린을 아예 섭취하 지 못하게 한 뒤 뱃속 새끼의 뇌 가 발달하는 과정을 관찰했다. 그 결과 콜린을 섭취하지 않은 새끼 쥐의 뇌 발달은 콜린을 섭 취한 새끼 쥐보다 더딘 것으로 관찰됐다. 콜린이 부족하면 새로
운 뇌세포 생산을 담당하는 유전자를 둘러 싼 단백질들이 변화를 일으키면서 이 뇌세 포들의 생산과 성장을 방해했다. 변화를 일 으킨 단백질은 뇌 신경세포 생산 및 성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G9a와 Calb1이다. 연구진은 “베이컨 같은 육류는 건강에 안 좋은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지 만 이번 연구결과 특정 음식 이 건강에 좋냐 좋지 않냐를 판단할 때 후성유전학 측면 에서도 고려돼야 한다는 의미 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임신부에게는 대체로 동물 성 단백질보다 식물성 단백 질이 그 동안 추천되어 왔지 만 이번에 임신부의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중요한 역할 을 하기도 한다는 것이 밝혀 진 것이다.
살빼기에 성공하는 여성들의 3가지 습관 살을 빼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데는 3가지 습관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연 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 구센터'의 연구팀은 '여성의 영양과 운동 조 사'에 참여했던 여성 중 50~75세의 자원자 123명의 습관을 약 1년간 추적 조사했다. 이 기간 동안 자원자들은 체중을 평균 10% 줄 이는 데 성공했다. 이들 중 날마다 먹고 마 신 것을 성실하게 기록하는 습관을 가진 여 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2.7kg을 더 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세끼를 꼬박
챙겨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거의 3.6kg을 더 빼는 것으로 나왔다. 끼니 를 거르는 사람들은 다음 끼니에 과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외식을 하는 것도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 는 데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주 1회 이상 점심을 밖에서 사먹는 여 성은 이보다 외식 횟수가 적은 여성에 비해 2.3kg 살이 덜 빠졌다. 패스트푸드가 원인 은 아니었다. 참가자 중 패스트 푸드 레스토 랑에 자주 간다는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10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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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행복하게 만드는 아내의 기술 ① "부부 관계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남편이 진정 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자신을 중심으로 아내가 있고, 아이 가 있고, 또 부모가 있는 식으로 범위가 점점 넓어져야 하죠. 하지만 요즘 남편들을 보면 자 기 삶의 중심에 본인이 없어요. 가족을 행복하 게 해주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 사이 에 자기 삶의 진짜 의미를 잃어버립니다. 가족 에게서 점점 소외돼 어느 사이엔가 아내의 쇼 핑 비용, 아이 교육비나 대주는 서글픈 존재가 되는 거죠.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남편이 행복하게 머물 수 있도록 그의 자리를 만들어 주세요. 돈을 벌고 가족을 책임지는 것이 남편 의 당연한 의무라는 생각 대신 이해와 칭찬, 감 사로 남편의 마음에도 행복을 전해주세요. 그 런 노력이 남편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가 족을 행복하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01 때로는 엄마의 마음으로 품어주어라 남자에게 있어 어머니는 남자의 모든 것에 영 향을 끼치는 근원적인 존재이자 가장 우선인 여자다. 특히 어렵고 힘들 때는 어릴 적 포근 하게 안아주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괜찮아질 거야'라고 말해주는 어머니의 위안을 원한다. 늙어서 주책이라는 면박 대신 때 로는 남자라는 버거운 짐을 내려놓 고 쉴 수 있도록 포근히 감싸주자.
02 오직 그만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라 남자에게는 간섭받지 않고 온전히 쉴 수 있는 자기만의 영역이 필요하 다. 서재를 만들어주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거실 한쪽이나 다 이닝 룸에 남편을 위한 전용 의자
를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이들이 함부로 앉을 수 없는 자리를 통해 남편은 가족 내에 서 자신의 특별한 위상과 대접받는다는 기분 을 느낄 수 있다.
03 남자의 사춘기를 이해하라 '이 남자가 갑자기 왜 이래?' 하는 생각도 들 것이다. 40대 전후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 테론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남자는 몸과 마음 에 극심한 변화를 겪는다. 대범하고 모험을 좋 아하던 남성스러움 대신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 여성호르몬이 증가하면서 감상적으로 변한다. 감정 조절을 못해 작은 일 에 분노하는가 하면 쉽게 우울해지고 생각이 깊어진다. 전에 없던 변화에 남편은 더 당혹스 럽고 혼란스럽다. 때로는 우울증으로 발전해 죽고 싶을 정도 로 괴로움을 겪는다. 남편이 스스로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할 때까지 기다려준다. 심리 적, 신체적으로 힘들어 한다면 간단한 혈액검 사를 받아볼 것. 테스토스테론의 저하가 발견 될 경우 성호르몬의 저하로 인한 갱년기 증상 이라고 보면 된다. 호르몬 처방을 통해 심각하 게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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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 . 션 / 뷰 . 티
올 가을은 패턴으로 승부하라!
영국생활
The Battle of Pattern Play
봄과 여름의 화려한 컬러 트 렌드 속에서도 플라워와 페이 즐리 등의 패턴 아이템들은 오래도록 지속되어 왔던 심 플하고 무심하기만 했던 여 성들의 스타일에 여성스럽고 장식적인 무드를 더하며 패션 스타일링의 폭을 넓혀주었다. 처음엔 어색하게만 느껴졌던 이 화려한 패턴 플레이에 차 츰 많은 여성들이 익숙해져 갈 무렵, 한층 고급스럽고 중후 해진 컬러를 더한 모던한 패턴 아이템들이 가을 시즌을 겨 냥해 재등장할 예정이다. 이미 다양한 해외 컬렉션에서도 선보여진 패턴들은 페이 즐리를 비롯해 플라워, 삼사각의 도형 패턴, 수공예 장식을 떠올리게 하는 바로크 장식 패턴까지 더할 나위 없이 여성 스럽고 장식적인 무드로 선보여진다. 다른 액세서리를 걸치지 않더라도 포인트를 살려주는 스타
일로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 에 코디하는 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의 장 점. 또한 격식을 필요로 하 는 장소나 여성스러움을 강 조해야 하는 때에는 별 다른 고민 없이 패턴 아이템을 선 택한다면, 무난하면서도 감 각적인 룩을 자랑할 수 있을만큼의 실용성과 멋스러움도 지녔다. 컬렉션에서는 풀 착장의 투피스 혹은 원피스 형식의 코디가 선보여졌는데, 리얼 웨이에서는 다채로운 모티브의 패턴 아이 템과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아이템을 믹스 매치하여 강렬하면서 도 단정한 느낌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것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물론 패턴 고유의 화려함이 부담스럽게 느껴질수도 있다. 하지 만 처음의 부담감을 조금만 극복한다면, 자신 도 모르는 사이에 주목받는 스타일의 당신을 발견할 수 있을테니, 너무 겁내하지는 마시길. 가을이니만큼, 우아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무드를 코디에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 무 무겁지 않도록 아트적인 분위기와 컬러를 가미, 싱그러우면서도 기분 좋은 가을 패션을 완성해보도록 하자.
요 . 리
THE UK LIFE
가을부터 한겨울까지 즐기는 생선
1020호
39
'갈치'
갈치의 은백색 비늘은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에 긁어내고 조리한다. 구이를 할 때는 옅은 소금물에 씻어 수분을 빼고 굵은소금을 살짝 뿌린 뒤 겉면을 꾸덕꾸덕하게 말렸다가 구우면 더욱 맛이 좋다. 또 조림을 할 때는 무를 먼저 조리고 갈치를 나중에 넣어야 살이 단단해지지 않고 맛있게 조릴 수 있다.
매운 갈치 무조림
재료: 갈치 1마리, 무 1/5개(200g), 청고 추 1개, 대파 1/2대, 홍고추 1/2개, 소금 약간, 조림장(국간장 2큰술, 고춧가루· 다시마 국물 1과 1/2큰술, 다진 파·청 주·조청 1큰술씩,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생강·고추장·된장 1작은술씩, 후 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갈치는 내장과 비늘, 지느 러미를 제거하고 8cm 길이로 썬 뒤 옅은 소금물에 살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무는 껍질을 칼끝으로 긁어내고 1.5cm 두께의 은행잎 모양으로 썬다. 3 청고추 와 대파, 홍고추는 물에 씻은 뒤 어슷 썬다. 4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조림장을 만든 다음 바닥이 두꺼운 팬에 ②의 무를 깔고 조림장을 반 정도 부어 중간 불 로 끓인다. 5 ④의 무가 말갛게 익으면 ①의 갈치를 올리고 나머지 조림장을 부은 뒤 갈 치에 끼얹어가며 간이 배게 조린다. 6 ⑤의 갈치에 간이 배면 ③의 청고추와 대파, 홍고 추를 올린 뒤 우르르 끓인다.
반건갈치 콩나물찜 재료: 반건갈치 2마리, 콩나물 300g, 미나리 10대, 청고추 1개, 홍고추 1/2개, 양파 1/4 개, 통깨 약간, 참기름 적당량, 찹쌀물(젖은 찹쌀가루 3큰술, 물 5큰술), 양념(다시마 국 물 4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 파·다진 마늘·간장 2큰술씩, 청주 1큰술, 다진 생강 1 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반건갈치는 5cm 길이로 썰고 콩나물은 뿌리 끝만 다듬어 물에 씻은 뒤 건져 물기를 뺀다. 2 미나리는 물에 잘 씻은 다음 줄기만 다듬어 5cm 길이로 썰고 청고
추와 홍고추는 물에 씻은 뒤 어슷썬다.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5cm 길이로 채썬다. 3 볼 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양념을 만든 다음 바닥이 두꺼운 팬에 ①의 콩나물을 깔고 양념을 부은 뒤 뚜껑을 덮고 센 불로 끓인다. 4 ③의 콩나물이 익는 냄새가 나면 뚜껑을 열고 ①의 반건갈치와 ②의 미나리, 청고추, 홍고추, 양파를 넣고 재빨리 뒤섞는다. 5 ④ 가 고루 섞이면 찹쌀물을 풀어 넣고 한소끔 익힌 뒤 불을 끄고 통깨와 참기름을 뿌린다.
갈치 카레강정 재료: 갈치 1마리, 빨강 파프리카·주황 파프리카·노랑 파프리카·레몬 1/2개씩, 녹말가루 3큰술, 카레가루·밀가루 2큰술씩, 양파 1/4개, 청주 1큰술, 굵은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강정 양념(식초 4큰술, 설탕 2큰술, 청주 1큰술, 국간장 2작은술, 소금 1작 은술, 후춧가루 약간, 물 1/2컵) 만드는 법: 1 갈치는 내장과 지느러미, 비늘을 제거하고 2cm 길이로 썰어 옅은 소금물에 씻은 뒤 물기를 뺀다. 2 ①의 갈치에 굵은소금과 후춧가루를 살짝 뿌려 10분간 재운다. 3 접시에 녹말가루와 카레가루, 밀가루를 넣고 고루 섞어 튀김옷을 만든 뒤 ②의 갈치를 넣 고 살살 버무린다. 4 각 파프리 카는 물에 씻고 레몬은 은행잎 모양으로슬라이스한다.양파는 껍질을 벗겨 1.5×1.5cm 크기로 네모지게 썬다. 5 170℃로 달군 식용유에 ③의 갈치를 넣고 바 삭하게 튀긴 뒤 키친타월로 기 름기를 제거한다. 6 달군 팬에 ④의 파프리카, 레몬, 양파, 청 주를 넣고 살짝 볶은 뒤 분량의 강정 양념 재료를 넣고 자글자 글 끓인다. 7 ⑥에 ⑤의 튀긴 갈 치를 넣고 간이 배게 버무린다.
40 2012년 10월 11일 (목)
라 . 이 . 프
길거리 노숙인을 대하는 영국인의 마음 요즘 한국에서는 자살률이 다시 한번 대두 되고 있다. 한국의 자살률은 OECD국가중 단 연 최고다. 사람들은 왜 자살할까. 사람들을 자살로 모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일부 사람들은 열심히 살았지만 희망이 없 다고 한다. 이것은 단지 한국만의 문제가 아 니라 세계금융위기를 맞이한 서방국가, 유럽 에서도 예외는 아닌 듯싶다. 금융위기는 단순 히 개인의 한계를 넘어선 시스템의 문제임을 알고 있지만 유럽 대도시는 사회복지제도가 비교적 잘돼있음에도 불구하고 빈민자와 거 리 노숙자가 증가하고 있다.
자국민이 노숙인으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 지만 유럽내 저소득국가에서 소득이 높은 국 가로 이동해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경우 노숙 인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50%는 된다고 알려 져 있다. 유럽각국은 늘어나는 사회복지기금 에 부담을 주는 노숙인 정착에 그나마 많은 예산을 편성하고 있지만 영국의 노숙인에 대 한 시선은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선진국의 노숙인은 이유가 어찌됐든 약물 이나 알코올에 의한 자발적 노숙이 많다. 물 론 각도시마다 수백개의 쉘터가 있지만 노숙 인들은 대체로 스스로 찾아가지 않는다. 우리 가 방문한 St.Mongos 노숙인 호스텔은 그야 말로 호텔에 가까운 시설이었다. 노숙인이 편 하게 쉬며 잘 수 있는 개인숙소가 있고 노숙
인 회복을 위한 전문상담가와 자원봉사자 및 전문프로그램이 있다. 이러한 숙소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노숙인 사업을 하는 비영리 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각단체들은 시민 과 국민을 상대로 홍보하며 운영비를 충당하 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그들의 주 머니를 털어 자선과 기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길거리 노숙인을 어떤 눈으로 보는 가. 단지 이 사회의 거추장거리, 경쟁에 탈락 한 사람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가. 영국의 노숙인 지원단체인 Crisis 이사 던칸 의 말을 빌리자면 모든 사람은 모두 같지 않으 며 부자가 있으면 가난한 사람 이 있고, 같은 조건에서 성과를 잘내는 사람이 있으면 성과를 못내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우 리는 모두 인생을 누릴 자격을 갖고 있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 의 전재산을 털어 소외되고 어 려운 이웃을 돕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누가 우리의 이웃인가. 정치, 종교기관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이 이웃인가. 아니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자신의 시간과 비용 을 감내하는 사마리탄인가 다시 한 번 생각 해볼 때다. 대한민국은 왜 선진국으로 가려 하는가. 선 진국은 돈을 좀 가지고 있는 나라가 아니라 소외된 계층을 나의 동료로 보는 사회가 선 진국이라 칭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나라를 이 루는 구성원들의 품격이 나라의 품격을 만들 고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개개인 모든 삶의 역량이 합해진 것이 국가의 경쟁력이 아닐까 다시 생각해 본다. [하송우 제이테크컨설팅 대표 | 나우뉴스]
영국생활
잡스 사후 1년, 애플은 어떻게 변했나 미국 시간으로 5일은 애플 창업자 스티 브 잡스가 지병으로 사망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잡스가 건강 문제로 애플 최고경 영자(CEO)직을 내려놓은 건 그보다 약 2 개월 전이지만, '잡스 없는 애플'은 사실상 1년 전부터 시작됐다. 잡스가 사망하기 하 루 전 애플은 잡스의 입김이 미쳤던 마지 막 제품 아이폰 4S를 선보였다. 잡스의 후임 CEO인 팀 쿡 체제에서 1년을 보낸 애플은 여전히 최고의 IT기업으로 남 아있다. 하지만 강력한 카리스마 리더십을 보였던 잡스가 사라진 애플이 보인 행보는 분명 전과 달랐고, 최근에는 혁신의 아이 콘에서 이제 정점을 찍은 평범한 대기업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가디언>은 애플의 지난 1년을 돌아보는 베테랑 IT 전문기자 찰스 아서의 기사를 게 재했다. 잡스 사후 애플은 기업가치가 1년 동안 무려 75%나 뛰어올랐고, 물가조정을 감안한 숫자로 따지면 1999년 마이크로소 프트를 제외하고 가장 가치있는 기업 중 하 나가 됐다. 잡스 사후에도 애플의 히트상품 아이폰의 판매량은 더 늘었고, 최근 출시 된 아이폰 5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성장세 가 꺾이지 않고 있다. 쿡 CEO 체제서에의 애플은 일견 잡스 시 절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자신들의 차 기 제품에 대한 철저한 비밀주의, 최고 경 영자가 나서 직접 신제품을 설명하는 특유 의 문화, 비보도 전체 하에서의 언론 접촉 등이 그 예다. <가디언>은 "언론과 전문가 들에게 애플의 다음 행보를 예측하는 것 은 소련 시절의 러시아 연구가들의 심정과 비슷하다"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잡스와 쿡의 리더십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쿡은 지난 2월 애플이 스탠포드 병원에 50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총 1억 달 러의 기부 계획을 결정했는데 공개적인 기부에 인색했던 잡스와는 다른 모습이다. 비슷한 시기 중국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위탁 생산하는 팍스콘 공장의 노동탄압 의혹 이 나왔을 때 공정노동위원회(FLO)에 조사를 의뢰하고 노동권 보장을 약속하는 등 적극적 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쿡 자신도 잡스가 한 번도 하지 않았던 팍스콘 공장 방문을 공개적 으로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쿡의 행보는 애플의 부드러운 이 미지를 보여주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면 서도 그러한 모습은 취임 초기에 자신의 위상 을 확립하기 위해 나올 뿐 본질적으로 애플이 변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신문은 지난달 선보인 애플의 자체 지도 서비스가 혹평에 시달렸을 때 쿡이 보여 준 모습은 소통의 차원에서 애플의 변화를 보 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도 서비스에 쏟아 지는 비판에 대해 쿡은 깊은 사과의 뜻을 밝히 고 노키아나 MS과 같은 경쟁사들의 지도 서비 스를 이용가능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잡스 였다면 그런 사과도, 경쟁사들의 서비스를 수 용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지만, 쿡이 사과함으로써 애플은 소비자들의 불신이라는 최악의 결과는 피했다는 평가다. 신문은 역설적으로 쿡의 위기는 자신의 주 무 대인 공급망 관리 부문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아이폰 5의 발표가 있기전 언론들은 다양한 추 측기사를 냈는데, 과거와는 달리 대부분의 예 상이 들어맞아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는 경쟁사들이 이제 애플의 신제품과 전략 을 보다 빨리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의 미다.[프레시안]
THE UK LIFE
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1020호
41
42 2012년 10월 11일 (목)
방 . 송 / 연 . 예
싸이·김장훈, 공연 표절 시비로 난투극까지 가수 김장훈(45)과 싸이(35·본명 박재상)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표절 시비로 벌어진 난투극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2003년 인연을 맺 은 두 사람은 2004년 공연 표절 문제로 갈 등을 빚었다가 2007 년 화해했다. 2009년 부터 싸이와 합동 콘 서트 ‘완타치’를 함께 한 김장훈은 지난 5 월 한 방송에서 “싸 이가 공연을 표절해 난투극을 벌인 적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장훈은 지난 5일 오전 1시 미투데이에 “몸 은 쓰러지는데 정신은 뚜렷. 지금 잠들면 내일 아침에 못 일어날 수도. 약을 너무 먹었나 봐 요. (중략) 혹시라도 저 너무 욕하지 말고. 상 심하지 말기. 형이 미안하다. 간다”라는 글을 올려 자살 소동이 일었다. 싸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에서 군 장병 위문 공연을 마친 뒤 곧바로 김장훈이 입원한 서울 아산병원을 찾아 대화를 나눴고, 두 사람의 불화설은 진 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싸이가 방문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김장훈은 ‘언론 플레이’ 라면서 “이러려고 6개월 만에 찾아와 밀고 들 어왔나, 이제 그만합시다. 그 친구 외국활동도 해야 하고 애국도 해야 하고. 인간은 미우나 국 가적 차원으로. 제가 떠난다지 않습니까”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MBC 이상호 기자는 ‘이상호의 발뉴스’ 에서 “싸이가 그동안 김장훈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김장훈과의) 관계를 정리하면서 김 장훈의 공연 노하우과 스태프들을 데리고 나
갔다고 하더라”며 “김장훈이 그런 것들을 빼 앗겨서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 업계 관계자들은 “음향이나 조명팀 등 공연을 돕는 스태 프들은 회사 소속 이 아닌 외부업체” 라며 “일이 있으면 어디든 가서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이 라 배신으로 보기 는 어렵다”고 전했 다. 일각에서는 “싸 이가 김장훈의 공 연 멘트를 그대로 따라 하는 등 표절이 있었 던 것은 사실”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영국생활
'R.ef' 이성욱, 전처 폭행논란 당일 재혼 'R.ef' 이성욱이 전처 폭행논란 당일 결혼 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 매체에 따 르면, 이성욱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강남 의 한 예식장에서 극비리에 화촉을 밝혔다. 전처와의 불미스런 폭행시비가 보도돼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기록한 날이었지만, 결 혼식을 연기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전처와 이혼한 이성욱은 이날 외국계 항공사에 재직 중인 8살 연하의 신부 와 재혼했다. 교제 19개월 만에 새출발을 하 게 된 이성욱은 폭행시비가 나기 전 측근과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이성욱과 그 의 전 부인 이모씨를 폭행 혐의로 각각 불 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성욱은 서울 청담동에 있던 자신의 차 안에
서 전 부인과 말다툼을 하다 서로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이성욱 측은 " 이성욱 씨가 아내를 폭 행한 것은 사실이 아니 다"라며 "만취 상태였던 전 부인과 재혼 관련된 이야기를 하던 중 실랑 이가 벌어졌고, 이 과정 에서 전 부인이 혼자 경찰과 구급차를 불러 경 찰이 오게 된 것뿐 폭행한 적은 없다"고 알렸다. 한편 이성욱은 전부인과 2005년 결혼해 지 난해 3월 이혼했다. 이들은 슬하에 8살 된 아 들 하나를 두고 있으며, 양육은 전부인이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싸이·박원순 둘 다 고소하겠다" 대학원생이 국제가수 싸이를 공연표절로 고소한다.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생인 고희 정씨는 8일 싸이를 표절위원회(한국저작권위 원회)와 중앙지검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문제성 보도에 대해서는 언론중 재위원회에 제소하고, 공연윤리위원회(영상 물등급위원회)에도 탄원서를 제출할 것이라 고 전했다. 고씨는 "싸이 공연은 김장훈 공연과 약 95% 일치하는 공연표절"이라면서 "남의 창작물을 훔치는 도둑질, 즉 범죄와 불법의 문제다. 소 프트웨어, 문화예술 강국을 위해서 반드시 바 로잡아야 하는 불법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고씨는 10일까지 자신의 인터넷카페에 싸 이와 김장훈의 공연이 항목별로 무엇이 동일 한지, 사진증거 자료 등을 올릴 예정이라고도 알렸다. 또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등
'80년대 스타' 조하문 10년 이민생활 접고 귀국 최근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는 목사가 돼 돌아온 80 년대 최고의 스타 조 하문이 출연했다. 1980년 대학가요 제 출신인 조하문은 1987년 솔로로 데뷔 해 '이 밤을 다시 한 번',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 '눈 오는 밤' 등 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그는 "후회는 없지
도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이와 함께 고씨는 서울시가 싸이 공연으로 예술가의 인권을 침해하고 세금 4억여원을 부 적절하게 사용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도 서
만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남부러울 것 없어보이던 시절이 조하문에 겐 극심한 공황장애와 우울증에 시달려 대 마초에까지 손 댔던 어두운 시절이었던 것. 이후 캐나다로 이민가 목회자의 길을 걸 었던 조하문은 방송에서 10년 가까운 이민 목회생활을 접고 2011년 귀국하게 된 계기 가 "최진실의 자살 소식에 자기 목숨을 끊 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사회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사람으로 살아야겠다는 마음에 귀 국했다"고 설명했다.
울 중앙지검에 고소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일 '서울시와 함께 하 는 싸이 글로벌 석권 기념 콘서트'를 주최하 면서 예산 4억여원을 투입했다.
방 . 송 / 연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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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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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상 70% 알몸연기 성기노출까지… 야만적 고문 5가지 고 김근태 상임고문이 '남영동 1985'에서는 김종태로 표현된다. 김종태를 연기한 배우 박 원상은 '굳이 저 연기를 왜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치스럽고 끔찍한 장면을 선보인 다. 김종태가 당하는 5가지 고문. 박원상이라 는 배우의 노련함이 새삼 돋보인다. 박원상은 극중 약 70% 가량을 알몸으로 출 연한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전라 노 출이다. 전기고문을 받은 후 몸이 바싹 말라 있는 몸 뚱아리. 과감한 성기노출은 결코 야 하거나 저질스럽지 않다. 박원상은 이 영화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졌고 이미 김종태에 철 저하게 빙의돼 있었다. 그 어떤 박수도 충분 치 않을 정도다. 영화는 진실에 입각, 순차적으로 스케일이
커지는 5가지 고문을 설명한다. 욕조에 가득 찬 물에 사람을 거꾸로 뒤집어 담궈버리는 것 이 1단계다. 가장 기초적이다. 코와 폐에 물이 차 말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지만 아직 정 신은 말짱하다. 2단계가 시작된다. 2단계는 무릎을 꿇려놓고 위에서 짓 누르는 일명 '무릎밟기'다. 남영동 대공분실 1과 경정 으로 주심문관이자 김종태가 끌려온 남영동 VIP룸의 책임자 박전무(명계남)는 사건 날조 를 위해 무력으로 김종태를 다스린다. 하지만 계획없이 덤비는 그에게 김종태는 입을 열지 않는다. 진짜 고문의 시작은 이두한(이경영)이 등장하면서 부터다. 고문 3단계에서는 극악무도한 '칠성판'이 등 장한다. 시신 밑에 깔았다가 입관시 함께 들어
스 ' 타킹' 강호동, '무도' 유재석과 맞대결 강호동이 SBS 가 을개편에 맞춰 ‘스 타킹’으로 컴백하 는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강호동-유 재석 간의 톱MC 대결이 다시 불붙 을 전망이다. 강호동과 ‘스타 킹’에서 손잡는 연 출자는 장혁재 PD다. 장 PD는 SBS ‘패밀리 가 떴다’를 연출한 것을 비롯해 강호동과 ‘X 맨’을 함께 하며 주말 예능에서 정상을 차지 한 바 있는 베테랑 연출자. 한편 ‘무한도전’은 수년째 토요 예능프로그 램 왕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을 비롯해 골수
팬들의 절대적 지 지를 받고 있는 동 시간대 터줏대감. 무엇보다 이번 맞대결은 예능MC 계의 양강세력인 유재석-강호동의 경쟁이 다시 재현 됨을 의미하기에 그 결과에 대한 방 송가의 관심이 높다. ‘무한도전’의 경우 지난 7월 MBC 노동조합 의 총파업을 딛고 25주 만에 방송을 재개하며 14.0%의 시청률로 컴백, 스페셜이 방송된 그 전 주보다 무려 7% 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 를 보이며 꺼지지 않은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가는 장례용품이었던 칠성판은 고문기술자 실 존인물 이근안에 의해 물고문 전기고문을 당 하는 피의자를 고정시키는 도구로 활용됐다. 칠성판에 눞힌 후 얼굴에 헝겊을 씌운 채 샤 워기로 물을 쏘는 잔인함, 알몸을 만들어 놓 은 채 휘파람을 불며 전기고문을 행하는 야만 적인 행각, 하다하다 물에 고추가루를 타 주 전자를 들이 붓는 모습은 사람이라고는 도저 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딱 악마들 그 자체다. 이에 대해 영화사 측은 "박원상이 여러 장면 에서 고통스러워 했다. 코와 입으로 물이 세차 게 쏟아져 들어오는 물 고문 장면은 정말 고 역이었다"며 "놀라운 것은 박원상이 어릴 때 부터 물에 대한 공포가 심해 수영도 하지 못 했다는 것이다. 이번 촬영을 통해 물 고문을 견뎌내며 트라우마를 극복했다는 그의 말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후대가 미처 기억하지 못한 1985년의 사태를 위해 한데 뭉친 배우들의 호연이 빛나는 '남영 동1985'는 11월 말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44 2012년 10월 11일 (목) 스칼렛 요한슨, 전 남편 결혼에 '분노' 할리우드 배우 스 칼렛 요한슨이 전 남 편인 라이언 레이놀 즈와 블레이크 라이 블리의 재혼에 불쾌 감을 드러냈다. 지난 6일(현지시 간) 영국 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의 보 도에 따르면 스칼렛 요한슨은 영화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을 통해 만난 라이언 레 이놀즈와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최근 재혼 을 한 것을 두고 영화촬영 당시부터 외도 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 또한 스칼렛 요한슨은 영화 촬영 당시부 터 부부관계가 소원해진 점을 들어 블레이 크 라이블리에게 라이언 레이놀즈를 빼앗 긴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또 라이언 레이놀즈가 재혼할 때 까지 적어도 몇 년은 걸릴 줄 알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스칼렛 요한슨과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 해 7월 이혼결정을 내렸으며 블레이 크 라이블 리와 라이 언 레이놀 즈는 지난 달 미국 사 우스 캐롤 라이나 찰 스턴의 한 저택에서 웨딩마치 를 울렸다.
연 . 예
영국생활
김태희 9대 장희빈 캐스팅, 연기력 논란 완전히 종식시킬까 배우 김태희가 9 대 장희빈으로 캐 스팅됐다. 제작사 스토리 티비 측은 최근 “ 내년 3월 방송 예 정인 드라마 ‘장옥 정, 사랑에 살다(가 제, 이하 ‘장옥정’)’ 여주인공 장희빈 역에 배우 김태희 가 캐스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김태희는 드라마 ‘장옥정’에서 장희빈을 침 방 나인 캐릭터로 재해석한 조선판 디자이너 역할을 연기한다. 이로 인해 극중에서는 조선
의 보염서에서 화장품을 제조하는 모습 등 다 양한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지미 남정임 윤여정 이미숙 전인화 김혜수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에 이어 9대 장희빈을 연기하게 된 김태희는 ‘장옥정’을 통해 첫 사 극 연기에 도전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태희가 ‘9대 장희빈’ 캐릭터를 통해 데뷔 초부 터 꾸준히 제기돼 온 연기력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김태희는 전작인 2011년 MBC ‘마이프린 세스’를 통해 연기력 발전에 대한 호평을 받 은 바 있다. 김태희 9대 장희빈 캐스팅 소식을 접한 네티 즌들은 “김태희 9대 장희빈 캐스팅, 연기 변신 기대돼”, “김태희 9대 장희빈…다른 장희빈과
英 BBC 진행자 지미 새빌 상습적 아동성폭행 밝혀져 영국 BBC방송의 유명 진 행자가 방송국 안팎에서 미 성년자를 상대로 성폭행이 나 성추행을 일삼은 사실 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화 제가 되고 있다. 7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 트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84세로 숨진 유명 진행자 지미 새빌이 1970년대 방송국 안팎 에서 어린 소녀들에게 일상적으로 성폭력을 행 사했다는 주장이 쏟아져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영국 지상파 채널 ITV가 새빌의 성폭 행 의혹을 세부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40여명의 여성이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라며 경찰에 연락해 왔
다고 한다. ITV가 방송한 다큐멘터리에 서는 새빌이 1970년대 BBC 방 송국 분장실 안에서 록가수 게 리 글리터 및 다른 남자연예 인과 함께 10대 소녀 2명에게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 새빌의 스태프들이 어린 소녀들을 분장실에 줄 세워 그를 만나게 했고 BBC의 한 전직 직원의 경우 새빌과 다른 연예 인들을 위해 성폭행 대상이 될 소녀들을 구해 오는 임무를 맡았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한편 새빌은 아동 성추행 혐의 등으로 다섯 차례 이상 경찰 수사를 받았으나 증거 불충분 을 이유로 기소되지 않았다.
는 어떻게 다른 캐릭터일지 궁금하다”, “마이 프린세스 때 김태희 연기 많이 발전했던데 9 대 장희빈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주길” 등 다 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태희 외 숙종, 인현왕후 등 주요 캐 릭터들의 캐스팅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밀라 쿠니스, '세계 최고 섹시녀' 등극 할리우드 톱스타 밀라 쿠니스(29)가 세계 최고의 섹시 녀로 등극했다. 쿠니스는 미국 남성지 에스콰이 어가 선정한 '2012 현존하는 세계에 서 가장 섹시한 여 성'으로 선정됐다. 기념 표지에서 타이트한 청바지를 입고 유감없는 S라인 을 과시한 쿠니스는 "내가 원하면 당신의 바지도 벗길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등 자신의 섹시함을 과시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인 밀라 쿠니스는 모델 로 데뷔해 주목 받았다. 이후 유명 시트콤 '70년대 쇼'와 '블랙 스완'`등을 통해 매력 을 선보이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한편 쿠니스는 데미 무어와 이혼한 애 쉬튼 커처와 교제 중으로 각종 폭로와 염 문으로 화제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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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새 사령탑으로 70대 김응룡 감독 선임 한화가 새 사령 탑으 로 김응 룡 (71) 감독을 선임 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2년간 계약금 3 억원, 연봉 3억원 등 총액 9억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한화는 배성서-김 영덕-강병철-이 희수-이광환-유 승안-김인식-한대화 감독에 이어 제9대 사령 탑으로 김응룡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1941년 평안남도 평원 출생으로 월남한 김 감독은 개성중 1학년 시절부터 포수로 야구 를 시작했다. 부산상고·우석대를 거치며 국가 대표 단골 4번타자로 활약한 김 감독은 아시
FA, 이청용 관련 인종차별 사건 조사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이청용이 당한 인 종차별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볼튼의 이청용은 지난 6일(한국시각) 열린 밀 월과의 2012-13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원정경 기서 밀월 팬들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 을 것으로 알려졌다. 볼튼의 공격수 소델은 당시 경기가 끝난 후 "나를 포함해 이청용, 아포베, 프래들리가 인종 차별적인 말을 들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청용은 최근 소속팀 경기서 교체 멤버로 활 약하고 있는 가운데 볼튼은 챔피언십서 3승2무 5패의 성적으로 24개팀 중 18위에 머물고 있다.
아선수권에서 대회 2연속 타격왕을 차지했고, 실업야구에서도 1965·1967년 홈런왕을 수상 하며 누렸다. 1972년 은퇴 후 한일은행 감독 에 부임하며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미국 유학길에 오른 뒤 1982년 10월 KIA 전 신 해태 타이거즈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프로 첫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1983년 첫 해부 터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으며 남다 른 지도력를 발휘했다. 이후 1986·1987·1988·1 989·1991·1993·1996·1997년까지 무려 9차례 해태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야구 최초의 동 메달을 이끈 김 감독은 18년간의 해태 생활 을 정리한 뒤 2001년부터 삼성 지휘봉을 잡 았다. 2002년 창단 21년 만에 삼성을 첫 한국 시리즈 우승 이끌며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 의 위업을 이뤘다. 2004년까지 삼성을 이끈 뒤 제자 선동렬 수 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물려줬다. 김 감독은 현장에서 물러난 직후 삼성 야 구단 사장으로 취임하며 야구인 출신 최초로 CEO 자리에 오르는 신화를 썼다. 2005년부 터 2010년까지 6년간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 승 2회, 4강 진출 5회로 든든하게 후방 지원 했다. 2010년을 끝으로 사장직에서 내려온 김 감독은 제주도에서 휴식을 취하면서도 용인 시에 유소년 야구장 짓는 등 꾸준하게 야구 사랑을 실천해왔다. 최근 4년 사이 무려 3번이나 최하위에 그치 고 있는 한화는 '우승 청부사' 김응룡 감독에 게 새 지휘봉을 맡기며 팀 재건에 나서게 됐 다. 김응룡 감독의 입단 기자회견은 15일 오 전 대전구장에서 선수단과의 상견례 후 실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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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관계자, "우린 아직 팀이 아니다" 지난 여름 5000만 파운드(약 890억 원) 에 가까운 대대적인 투자와 함께 기대를 모 았던 잉글랜드의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그러나 QPR은 시즌 초반 6경기에서 단 1 승(2무4패)도 거두지 못한 채 리그 최하위 로 추락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팀 내부에서는 "서로 다른 선수들이 한꺼번에 영입되다 보니 아 직 팀이 되지 못했다"라는 말까지 터져 나 오고 있다. 실제 QPR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박 지성을 비롯해 그라네로, 훌리오 세자르 등 준척급 선수들을 잇따라 영입하는 등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했다. 하지만 시 즌 초반의 결과는 실망스럽기만 하다. 또한 이 내부 관계자는 "아직은 어 느 누구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진 않 지만 (지금의 힘든 상황이) 앞으로 4~5경기 더 이어진다면 초조함을 느끼기 될 것"이라며 불안감을 함 께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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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2012년 10월 11일 (목) CJ골프 뚝심의 최경주 2년 연속 우승 최경주(42ㆍSK텔레콤)가 CJ인비테이셔널( 총상금 75만 달러)에서 '대회 2연패'의 위업 을 달성했다. 최경주는 7일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 릿지골프장(파71ㆍ7152야드)에서 열린 최종일 4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우승(15언더파 269타) 을 완성했다. 우승상금은 11만8875달러(한화 약 1억3000만원), 전액 최경주재단에 기부됐 다. 배상문(26ㆍ캘러웨이)과 장동규(24)가 공 동 2위(13언더파 271타)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1개 대 회에서 '톱 10' 진입이 두 차례에 불과할 정도 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최경주로서는 자신 이 창설한 대회 우승컵으로 내년 시즌을 기
약했다는 의미가 남게 됐다. "공을 칠 때 항상 'S(See)-F(Feel)-T(Trust)'를 생각한다"는 최 경주는 "전략대로 샷을 했고, 결과가 좋았다" 며 "남은 기간 꾸준한 체력관리와 연습에 매 진할 것"이라고 했다.
조코비치, 차이나오픈 우승 후 '말춤' 세리머니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2위 노바 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차이나오픈에서 우 승한 기쁨을 '말춤'으로 표현했다. 조코비치는 7일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대 회 단식 결승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7위·프
랑스)를 2-0(7-6 4 6-2)으로 꺾고 코트에 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췄다 고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말춤을 추겠다 고 밝힌 조코비치는 시상식에서 우승컵을 건네받은 뒤 볼보이들과 함께 말춤을 춰 팬들과 약속을 지켰 다. 조코비치가 양 손목을 앞으 로 가로질러 춤을 추다가 한 손 을 들어 올려 머리 위에서 돌리 는 시늉을 하자 관중석은 웃음 바다가 됐다. 한편 조코비치는 지난달 말 대 만에서 열린 니콜라스 알마그로 (12위·스페인)와의 시범 경기에 서 강남 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춰 팬들의 환호를 받은 적 있다.
영국생활
해밀턴, 메르세데스로… 페레즈, 맥라렌과 계약 루이스 해밀턴( 사진)은 메르세데 스로 세르지오 페 레즈는 맥라렌으 로 팀을 이적한다. 메르세데스 A M G F 1팀 은 2008년 F1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 밀턴(영국)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또 맥라렌 F1 팀이 세르지오 페레즈(멕시코)와 다년간 계 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까지 맥라렌 소속인 해밀턴은 메르세데스와 3
년 계약을 맺고 2013년부터 슈마허 대신 니 코 로즈버그(독일)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 다. 자우버 소속인 페레즈는 내년부터 젠슨 버 튼(영국)과 함께 맥라렌을 이끌고 가게 됐다. 해밀턴은 흑인 최초로 F1 챔피언에 오른 드 라이버로 슈마허가 은퇴한 뒤 첫 시즌인 2007 년에 종합 2위, 2008년 우승을 차지하며 '슈 마허의 후계자' 또는 'F1의 타이거 우즈'로 불 리기도 했다. 페레즈는 2011년 자우버 팀에서 F1 데뷔후 올시즌 세 차례나 시상대에 올라서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반면 7회 월드챔피언을 지 낸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3·독일)는 올시즌 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골프투어서 개가 공 물고 도망 '황당하네'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대회에서 개가 공을 물고 달아나는 보기 드문 해프닝이 벌 어졌다. 잉글랜드 골퍼인 폴 케이시가 5일( 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킹스반스 링크스(파 72·7150야드)에서 열린 알프레드 던힐 링크 스 챔피언십 2라운드 12번홀에서 이글 퍼트 를 위해 라인을 읽고 있는 순간 개 한 마 리가 달려와 케이시 의 공을 입에 물었다. 케이시는 개에게 공 을 홀 쪽으로 가져오 라고 손짓했지만, 개는 공을 문 채 달아나버 렸다. 새로운 공으로 경기하려던 케이시는 관중 한 명이 13번 홀
쪽에서 개로부터 공을 되찾아줘 원래 공으로 경기를 이어나갔다. 1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케이시는 경기가 끝난 뒤 개에게 공을 선물했다. 케이시는 "공을 찾은 곳에서 경기를 재개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순간 공황에 빠졌었다" 며 웃었다. 폴 맥긴리(아일랜드)와 팀을 이뤄 케 이시-마이클 펠프스(미 국)와 함께 포볼 경기를 펼친 '블레이드 러너' 오 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 공)는 "우리 조에서 많은 일이 있어서 즐거웠다"며 "개가 나타난 뒤 내 티 샷이 330야드나 날아갔 기 때문에 행운의 상징 인 것 같아 데리고 다 니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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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2012년 10월 1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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