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S20121018

Page 1

1 0 2 1 호 2 0 1 2 년 1 0 월 1 8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yahoo.co.kr www.uklifenews.com

개성 있는 펍이 살아남는다 영국에서 경영 악화로 문을 닫는 펍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맥주를 빚는 양조회 사 숫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타임 스지가 보도했다. 영국의 펍 숫자는 2002 년에 약 6만개에 달했지만 2011년에는 5 만395개로 10년 동안 1만개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맥주 양조회사 숫자는 2002년에 사진출처=BBC 400개였던 것이 2011년에는 946개로 늘 어났다. 10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이나 늘었 잔에 해당한다. 다. 이것은 1930년대의 수준으로 작년 한 해 지난 10년 동안 펍은 1만개나 문을 닫았지 에만 양조회사가 100개나 늘어났다. 만 다른 펍에서는 마실 수가 없는 개성 있는 새로 생겨난 양조회사는 주로 지방에 거점 에일을 파는 펍은 건재했다. 현재 펍의 숫자 을 두고 있으면서 영국의 전통 맥주인 에일을 가 5만개이고 양조회사의 숫자가 1천개에 이 생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살균 처리를 하고 르니 양조회사 하나당 50개의 펍이 존재하는 차갑게 마시는 드래프트 맥주와는 달리 에일 셈이고 그만큼 다른 펍에서 안 파는 맥주를 은 살균 처리를 하지 않아 균이 살아 있으며 팔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셈이다. 보통 상온에서 마시며 독특한 향이 매력이다. 그러나 지명도가 있는 에일을 준비하는 것 에일은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멸종 위기 은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에일 전체 판매액 에 있었지만 전통 맥주 살리기 운동이 시작되 에서 지명도 높은 34개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 면서 에일을 마시는 영국인이 꾸준히 늘어났 중은 49%나 되었다. 펍에서 에일을 마시는 손 다. 작년 한 해 동안 영국의 맥주 소비는 경기 님 중에서 늘 마시는 에일을 마신다고 응답한 불황의 여파로 1년 전보다 3.5% 감소했지만 비율과 새로운 에일을 적극적으로 마셔본다고 에일 소비는 1.6% 늘어났다. 영국인이 2011년 응답한 비율은 엇비슷하게 나왔다. 에 마신 에일은 모두 220만배럴로 6억3300만 [3면에 계속]


2

2012년 10월 18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THE UK LIFE

주 . 요 . 뉴 . 스

영국 총리,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동의할듯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가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실시 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캐머론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에든버러에 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수장 알렉스 새먼 드 제1장관과 회동할 계획이다. 스코틀랜드 집 권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소속인 니콜라 스 터전 제1장관 대리는 14일 “우리가 내일 절차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스코틀랜드가 왜 독립 국이 되는 게 좋은지에 관한 실질적인 토론을

(1면에 이어) 한편 영국인의 53%는 에일을 마셔본 적이 있고 펍에 가는 사람의 50%는 양 질의 에일을 마시려는 것이 펍에 가는 중요한 이유의 하나라고 응답했다. 또 에일을 마시는 영국인의 58%는 18세부터 24세 사이에 에일 을 처음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에일을 마시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짐을 알 수 있다. 55%의 응답자는 1년 전과 비슷한 양의 에일 을 마신다고 밝혔고 28%는 더 많이 마신다고, 18%는 더 적게 마신다고 응답했다. 왜 에일을 마시느냐는 복수의 응답이 가능한 질문에서 54%는 일반 맥주보다 향이 좋고 다양하기 때 문이라고 응답했다. 39%는 영국의 전통 산업 을 살리기 위해서, 38%는 자연 재료가 들어간 맥주를 마시고 싶어서, 37%는 지역 경제를 살 리고 싶어서라고 응답했다. 한편 에일을 파는 펍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판매 전략은 손님에게 한 번 마셔보라고 에일을 무료로 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펍에서도 식당에서도 손님이 낯설어 할 것 같은 술이나 음식을 주인이 설명을 덧 붙이면서 시음이나 시식을 권하는 것은 손님 을 그 술집이나 식당의 단골로 만드는 지름길 이기도 하다. (영국생활 취재팀)

벌일 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정치권에서 논의된 바에 따르면 스 코틀랜드 거주자만이 참여할 수 있는 국민투 표는 분리독립에 단순히 찬성과 반대를 선택 하는 제한된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영국 정부는 독립은 아니지만 추가 자치권 이양에 관한 2번째 문안을 제시하자는 데는 반대했다. 영국 집권 보수·자민당 연정은 야당 노동당과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 독립에 반대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내 400여만 명의 유권자를 상대 로 하는 여론조사에서는 30%가 스코틀랜드 독립을 지지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의회는 그 동안 노동당과 자유민주당, 보수당 등 독립에 반대하는 정당들이 연합해 다수당을 이뤘으 나 지난해 5월 치른 선거에서 독립 지지세력 인 SNP가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독립 투표 가 탄력을 받아왔다. 영국 노동당 정부는 1999년 스코틀랜드 의 회에 제한된 권한을 부여하는 자치권 이양을 한 바 있다.[이투데이]

1021호

버진-JC 플라워, 영국 RBS 은행 인수에 관심 리 처 드 브랜 슨 버진 그룹 회장과 사모펀드 JC 플라워의 크리 스토퍼 플라워 회장이 스코틀랜드왕립은 행(RBS)의 316개 지점 인수에 관심을 보 이고 있다고 14일자 파이낸셜 타임스(FT) 가 보도했다. RBS는 당초 스페인의 산탄데르 은행과 지점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거래 지연으로 협상이 무산되며 세간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RBS가 금융위기 당시 정부로부터 450억 파운드의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명령받은 구조조정 기한이 내년 말로 다가왔기 때문. 또한 협상 불발로 산탄데르에 매각될 예 정이던 316개 지점의 25만 중소기업 고객 과 180만명의 예금주 및 소매대출 고객, 5000명의 직원들에까지 그 여파가 미쳐

후폭풍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RBS 지점매각 입찰 당 시 산탄데르에 밀렸던 버진 머니가 지점 인수 에 재차 관심을 보임에 따라 RBS의 구조조 정 작업에도 또다시 파란불이 들어오게 됐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버진 머니는 RBS와 산탄데르의 거래가 깨진 직후 부터 RBS 측과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온 것 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인 JC플라워 측 역시 RBS 지점 인 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 다. 최근 JC플라워의 크리스토퍼 플라워 회 장이 쏟아지고 있는 유럽에서의 투자 기회를 잡기 위해 뉴욕에서 런던으로 이사해온 데 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영국 사업을 확 대하기 위해서도 RBS 지점 인수가 제격이라 는 것.[뉴스핌]

10월 15일 기준

2년 연속 지구 기온 낮아져…지구온난화 멈추나? 지구 온난화가 1997년 이후 멈췄다는 영국 정부의 공식 데이터가 나왔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기상청은 최근 지구 평 균 기온이 1997년부터 올해 8월까지 눈에 띄 게 올라간 적이 없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이는 영국 기상청과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기후연 구단이 공동으로 매달 세계 육·해상 3000여 장소에서 기온을 측정, 집계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1997년~2010년에는 기온이 소 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작년과 올해 들어 기온

3

이 크게 낮아지면서 이 같은 추세는 사라졌다 고 한다. 이에 대해 미국 조지아공대 기후과학 책임자인 주디스 커리 교수는 "이 새로운 데 이터는 지구 온난화가 멈췄음을 보여주는 것" 이라며 그간 지구 온난화를 예측하는 데 사용 된 컴퓨터 모델에 큰 결함이 있다는 게 확실 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트앵글리아대 기후연구단의 일부 기후 과학자들과 영국 기상청 대변인은 "15~16 년이라는 기간은 결론을 이끌어내기에 너무 짧 은 기간"이라며 반박했다.[조선일보]

-

1.61

1,783

0.81

1.30

1,439

0.62

-

1,110

0.10

0.16

177

0.79

1.27

1,412


4

2012년 10월 18일 (목)

정신나간 혈액원 "A형 환자에 AB형 수혈" 적십자사 혈액원의 실수로 A형 혈액과 AB 형 혈액이 서로 바뀌어 환자에게 수혈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월 B형 농 축혈소판을 A형 농축혈소판으로 잘못 출 고해 수혈되는 사고가 발생한지 한달만에 일어난 사고다. 12일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보건복지위)이 공개한 대한적십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11일 강릉아산병원의 70대 남성(A형)과 춘천성심병원의 40대 남성(AB)에게 혈액이 잘못 수혈되는 사고가 났다. 이번 사고는 적십자사 강원혈액원이 지난 9월 7일 육군 모사단에서 헌혈을 받던 중 헌혈자와 헌혈 기록카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군인 박 모(AB형), 이모(AB형)씨의 헌혈카드가 뒤바 뀐 채 채혈을 한 것이 발단이었다.[이데일리]

주 . 요 . 뉴 . 스

런던갈보리교회, 뉴몰든에 새 성전 매입 이전 런던갈보리교회(담임목사 황선채)가 지난 13일 뉴몰든에 새로 구입한 성전에서 입당예 배를 가졌다. 런던갈보리교회는 1990년 6월에

런던주찬양교회 이만호 목사(왼쪽)와 런던갈보리교회 황선 채 담임목사

설립되어 올해로 22년의 역사를 가진 한인교회 로서 금년 초부터 Kingston Council과 본 건물 에 대한 매입 절차를 진행하여 왔으며 지난 8월 건물 및 대지 소유권 매입을 완료함으로써 오랜 숙원이었던 자체 교회건물 매입을 마무리 지었다. 런던갈보리교회는 과거 뉴몰든 Christ Church 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2006년부터 East Ewell에 소재한 St Paul's Church를 빌려 예배를 드려왔 다. 그러나 뉴몰든에서 자동차로 20분 이상 소 요되는 거리상의 한계로 인해 지속적으로 뉴몰 든으로의 재이전을 추진하여 왔으며 이번에 결 실을 맺게 되었다. 런던갈보리교회 새 성전은 2개 층에 걸쳐 대예 배실을 비롯 중고등부, 유초등부 등 각 부서별 예 배실 및 각종 사무공간을 보유한 교회 건물도 자 랑거리이지만 건물 뒤로 오른쪽에만 무려 14채 주택과 인접하고 있는 드넓은 가든과 놀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회 가든 일부는 대규모 대예배실로 신축될 계획이다. 입당예배는 교인 및 초청인사 약 200명이 참석 한 가운데 교회 가든에서 드려졌다. 설교를 맡은 런던주찬양교회 이만호 목사는 성전 이전을 축하 하는 메시지를 전하였고(사진) 재영한인교회연합 회 회장인 런던온전한교회 임재영 목사도 축사를 통해 런던갈보리교회가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많 은 일을 하기를 기원하였다. 실제로 런던갈보리교 회는 다양한 한인 커뮤니티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 며 Council과도 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22년의 역사를 통해 이제 성년의 역사로 들어 서며 오랫동안 꿈꾸어왔던 교회 매입의 소망을 이룬 런던갈보리교회가 향후 뉴몰든 한인사회에 서 지역선교의 역할을 담당하고 나아가 Kingston 내에 한영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어떠한 역할 을 해나갈지 주목된다.

영국생활

한화생명, 영국 금융가 최고급 빌딩 매입 한화생명(전 대한생명)이 영국 런던 금융가의 최고급 빌딩을 사들인 것으 로 12일 확인됐다. 국내 자산 가치 하 락으로 역마진이 심해지자 국외 부동 산 투자로 수익률을 높이려는 신호탄 으로 해석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8월 13일 영국 런던 금융업무지구인 씨티의 우드 스트리트에 있는 국제법 률회사 에버쉐즈의 본사 건물을 2500 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2007년 완공됐으며 5000 여평에 달한다. 인근에 영란은행과 세 인트폴 성당도 있어 최고급 오피스 빌 딩으로 분류된다. 한화생명은 임대 수익을 올리려고 이 건물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용 부 동산은 투자 위험이 적고 수익은 안정 적이기 때문이다. 국내 부동산이 워낙 침체라 국외로 눈을 돌린 것이다. 런던이 주목받는 이유는 금융 위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이 자산 매각에 나서면서 저렴한 가격의 매물이 쏟아 지고 있기 때문이다. 런던은 서울 강남 보다 임대 수익률이 2~3% 높아 투자 매력도 높다. 한화생명은 "이번에 산 건물은 임대 율이 100%에 달해 현금 흐름의 변동성 이 적고 예측 가능한 임대수익을 확보 하고 있다"면서 "국외에서 임대용 부동 산 매입을 위주로 추진해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며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세계파이낸스]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정수장학회·NLL 대선 주요 변수로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대화록 논란과 정 수장학회 지분 매각 의혹이 여·야의 무한 공 방으로 번지고 있다. 각각 상대방 대선후보를 겨냥한 공세다. 대결의 현장은 대선 캠프를 벗어나 19대 국회 첫 국정감사마저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 우선 NLL 발언 논란과 관련, 새누리당은 문 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국정조사 수용 을 요구하고 나섰다. 황우여 대표는 15일 최고 위원회의에서 "문 후보는 (대통령 비서실장으 로서) 당시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기 때문에 진실한 내용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며 "부정만 할 게 아니라 떳떳하게 국정조사 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NLL은 남북이 존중해온 휴전선으로, 이를 변경하는 것은 새로운 강화조약이 있기 전에는 불가능하다"며 "이런 절차 없이 대통 령이 남북회담 자리에서 NLL에 대해 다른 내 용을 언급했다면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 는 "(박근혜 대선후보가 이사장을 맡았던) 정 수장학회 등 문제를 기회로 국정감사 중단을 운운하는 건 자해공갈단"이라며 "특전사 출 신(문 후보)이 자해공갈단 책임자라는 것도 우습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반면 문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에서 "참여정부의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새누 리당의 터무니없는 주장은 기가 막힌다"며 " 선거 때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새누리당의 ' 나쁜 정치' 본색이라고 생각한다"며 의혹을 전 면 부인했다. 민주당은 또 처음 NLL 의혹을 제기한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을 명예훼손과 직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 도 검토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박 후보의 '아킬레스건'으로 평가 받는 정수장학회 논란을 집중 공략하는 모양 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상 임위원장단-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오는 17일 의원총회를 열어 정수장학회 문제에 거당적 으로 대처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수장학회가 MBC 지분의 30%와 부산일보 주식 100%를 매각, (수익금 을) 박 후보의 선거를 위해 특정지역에 선심 용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 남의 재산을 착취해 선거비용으로 쓰려하기 때문에 국민이 분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이날 경남도당 선대위 참석 직후 기자들에게 "정수장학회 문제는 내 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라며 언론사 지분 매 각 등 각종 의혹에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정수 장학회 문제로 호들갑을 떠는 것은 노 전 대 통령과 그 적자인 문 후보를 보호하기 위한 꼼수"라고 맞불을 놓았다. 여·야가 NLL·정수장학회 논란에 몰두하면 서 관련 상임위의 국정감사 역시 정쟁의 장 으로 전락하는 모양새다.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정문헌 의원은 지난 8일 통 일부 국정감사에서 노 전 대통령의 'NLL 발 언'을 폭로, 여·야 갈등 및 대선용 국감의 불 씨를 당겼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민주당 의원 들은 이날 예정됐던 국정감사를 '보이콧'한 채 서울 정동 정수장학회를 항의 방문, 최필립 이 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최 이사장의 '부 재'로 거부당했다. 이들은 "최 이사장이 우리의 방문 소식을 듣고 도피한 것"이라고 지적했지 만, 아무런 소득 없이 약속됐던 국감만 미뤘 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머니투데이]

1021호

5


6

2012년 10월 18일 (목)

영 . 국 . 뉴 . 스

'꼴찌가 노벨상을' … 영국 거든 노벨상 수상자 “ 과 학자 를 꿈꾸는 것은 터무니없는 생각이다” 15 세 때 재학 중 이던 명문학 교 ‘이튼스쿨’ 에서 성적과 관련 혹평을 받았던 사람이 일본의 야마나 카 신야 교토대(京都大) 교수(山中伸弥, 50) 와 함께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한 영 국 캠브리지대학의 존 거든 명예교수(79)이다. 그는 이튼스쿨 성적표서에서 장래의 희망 에 대해 “거든이 과학자가 되려는 생각을 갖 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현재 거든의 성적으 로는 매우 터무니없는 생각이다. 생물과목의 간단한 암기 사항조차 소화하지 못하니 전문

가가 될 가망이 없고, 이는 거든이나 그를 가르칠 선생님들에게나 그건 완전히 시간 낭비일 것이다.”라고 기재돼 있었다는 것. 위의 성적표 내용대로라면 도저히 노벨 상을 생각할 수 없는 것이어서 더욱 화제 가 되고 있다. ‘파괴적 학기’라는 말로 시작된 1949년도 여름학기 성적표에서 당시 담당교사는 ‘만 족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리포트 에는 50점 가운데 2점을 받을 것도 있다“ 고 지적하고 ”(교사가 말하는 것을 듣지도 않고 자기방식만 고집한다“고 평가했다. 당시 존 거든 교수의 생물학 성적은 250 명 가운데 꼴찌였다. iPS 세포개발의 길 을 열고 생명과학연구의 세계적 권위자가 된 거든 교수는 지금도 이 성적표를 자신 의 연구소에 장식해 두고 있다.[뉴스타운]

영국, 머리 거꾸로 달린 양… "유전질환 가능성" 최근 유튜브에는 '머리가 거꾸로 달린 양이 정말 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 왔다. ' 테리'라는 이름의 영상 속 양은 언뜻 보기엔 평범하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머리가 거꾸로 달려있다. 동영상은 자신을 농장 주의 친구라 밝힌 맥나마 라가 올린 것으로, 농장은 영국에 위치하고 있다. 맥 나마라는 "수의사가 테리 의 통증을 확인한다"며 " 다른 양들처럼 먹고 자고 모든 것을 한다"고 전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머리가 거꾸로 달린 양은 과학적으 로 존재할 수 있다. 미국 퍼듀대학교 농업대 학 웹사이트는 '거미 양 증후군'(스파이더 램 신드롬)이라는 유전 질환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 증후군 양 품종 에서 30개가 넘는 유전자 결함 중 하나로, 구부러 진 다리나 휜 척추, 비정 상적으로 긴 목 등을 특 징으로 한다. 따라서 테리 가 이 증후군에 걸려 목 이 아래쪽으로 휘었을 수 도 있다는 것이 허핑턴포 스트의 설명이다.[뉴스1]

영국생활

영국인 부부 80%, 잠자기 전에 키스 안한다 영국의 호텔 체인인 트래블롯지(Travelodge) 가 영국인 부부 2천쌍을 대상으로 실시한 잠 자는 행위에 대한 연구 조사결과 영국인 부부 46%는 잠잘 때 부부간에 서로 등을 대고 잠을 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또 부부에 있어 잠자는 동안의 ‘보디랭귀지’ 가 가장 정직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는 데 부부의 80%는 잠들기 전에 서로 아무 말 없이 잠에 들고, 1/4정도는 파트너와 신체 접 촉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90% 는 침실의 불을 끄기 전에 ‘사랑해’라는 말조 차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심리학자인 코린 스윗은 부부가 서로 등 을 대고 자는 것은 순결, 신뢰 그리고 몸짓언어 가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대상 2천 쌍 가운데 1%만이 ‘로 맨틱한 영화 장면과 같은 잠자리’를 취한다고 응답했다. 남자는 자신의 등을 침대에 대고 자 며 여자는 남편의 가슴에 머리를 올려놓고 잠 을 잔다. 부부간에는 개인적 성격과 선호도에 따라 습관적으로 잠을 잔다. 만일 그러한 습 관적인 잠버릇이 변화한다면 그것은 다른 파 트너에 관심을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고 연구 결과는 지적했다.[뉴스타운]

英작가 데미안 허스트의 나비 전시, 동물학대 지적받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 국 미술작가 데미안 허 스트의 최근 전시 '사랑 의 안과 밖(In and Out of Love)'과 관련, 23주간의 전시회 기간동안 9000마 리 이상의 나비가 죽은 것 으로 알려져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수천 마리의 나비를 이용, 관람 객들에게 나비의 생과 사를 보여주는 형식이다. 전시에 사용된 나비는 아울종과 헬리코니우스 종으로, 열대지역에 서식하는 이 나비들은 야 생에서의 평균 수명이 9개월 정도다. 나비들은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 마련된 창문 없는 하얀 방에 갇혀 있다. 관람 객들은 방 안에 들어와 생생한 나비, 죽어가는 나비 등을 눈앞에서 본다. 비평가들은 허스트의 작품을 극찬했지만, 작

품을 23주간 유지하기 위 해 매주 400마리의 나비가 다시 채워졌다. 죽은 나비 를 빼내고 살아있는 나비 를 다시 넣은 것이다. 일부 관람객은 옷에 앉은 나비 를 털어내 날개가 찢어지 게 하거나 발로 밟아 죽이 기도 했다. 영국 동물보호협회(RSPCA)는 이에 대해 허 스트를 강하게 비판했다. RSPCA 대변인은 "이 른바 '미술 전시'에서 나비는 전 생애를 밀폐 된 인공 환경에 살도록 강요받고 있다"며 "만약 전시 소재가 개와 같은 다른 동물들이었다면 곳곳에서 항의를 들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테이트 모던의 대변인은 "전시실 에 있는 많은 나비들은 질 높은 환경 덕택에 자연에서보다 오래 산다"며 동물 학대 논란을 반박했다.[조선일보]


영 . 국 . 뉴 . 스

THE UK LIFE

英, 성범죄 '투 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영국에서 성범죄나 중범죄를 두 번 저지르 면 종신형에 처하는 이른바 '투 스트라이크 아웃' 법률이 시행된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 그레일링 법무 장관은 성범죄나 중범죄를 두 번 저지르면 자 동으로 종신형에 처하는 법안을 연말부터 발 효하겠다고 밝혔다. 그레일링 장관은 "모든 사람은 두 번의 기회 를 얻을 자격이 있다. 그러나 징역 10년이나 그 이상의 형벌을 받을 만큼 심각한 범죄를 저지 른 이들이 계속 기회를 얻어 피해와 고통, 상처 를 입히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 다. 또 그는 집에 도둑이 들었을 때 가족과 재

복제양 돌리 탄생시킨 과학자 타계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저명한 생물학자인 케이쓰 캠벨 박사가 58세로 타계했다고 노팅엄 대학교가 밝혔다. 1989년부터 동물 개량 및 복 제 연구에 정진해온 캠벨 박사가 지난 5일 사 망했다고 대학 대변인이 말했다. 대변인은 사 망 원인을 말하지 않았다. 캠벨 박사는 최근까 지 이 대학에 봉직해왔다. 그는 지난 1991년 에딘버러 인근의 로스린 연 구소에서 동물 복제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여 러 차례 실험을 거쳐 드디어 1997년, 어른 세 포로부터 복제된 최초의 포유류인 복제양 돌 리가 태어났다. 수정이 아닌 복제를 통한 양의 탄생은 과학적 센세이션이 됐으며 복제의 윤 리 문제에 대한 논란이 터져 나왔다. 돌리는 2003년 죽었다. 지난 8일 발표된 올 노벨 생리의학상의 '만능 유도 줄기세포'(iPS) 이론은 복제양 돌리와 연 관이 깊다.[뉴시스]

산을 지키고자 무력을 사용한 시민을 더 강 력히 보호할 수 있도록 법을 바꾸겠다는 의 지도 밝혔다. 그레일링 장관은 "이러한 변화의 기본 전제는 당신이 집에서 도둑과 맞닥뜨린 상황으로 법을 가져다 놓는 것"이라며 "당신 이 과거 부적절하다고 여겨진 무력을 사용하 는 순간에도 앞으로 법은 당신 편에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권단체들은 이미 충분한 법적 보호 를 받고 있는 시민에게 지나친 권한을 부여하 는 무책임한 계획이라며 비판했다. 인권단체 관계자는 "강도에 맞서 스스로 방어하는 시민 은 이미 충분히 보호받고 있다. 이러한 무책임 한 발표는 오히려 사람들을 더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자경단식 처형(vigilante execution)'을 장려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동아닷컴]

[포토뉴스]

치아 1천개로 만든 구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치아 1 천개 구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영국 디자이너 팬티치 앤 영(FANTICH & YOUNG)의 작품으로 1050개의 의치 로 제작된 이 신발은 사이즈가 335mm 에 달한다.

1021호

7


8

2012년 10월 18일 (목)

영 . 국 . 뉴 . 스

영국생활

15.7인치 허리? 영국女 하루 23시간 코르셋 착용 영국의 한 여성이 하루 23시간 코르셋 착용 으로 15.7인치의 놀라운 개미 허리를 뽐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에서 가장 날씬한 허리의 소유자인 네리나 오톤(22)을 소개했 다. 코르셋을 착용했을 때 허리 둘레가 15.7 인치인 오톤은 세계에서 가장 날씬한 허리의 소유자 캐시 정(75)의 기네스 기록인 15인치 를 바짝 추격 중이다. ‘코르셋의 여왕’으로 불 리는 캐시 정 역시 코르셋을 하루 24시간 착 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톤은 14살에 엄마에게 코르셋을 처음 선 물 받은 후 잠 잘 때도 코르셋을 벗지 않는다 고 밝혔다. 그녀가 코르셋을 벗는 순간은 하 루 중 샤워할 때가 유일하다. 오톤이 가지고 있는 코르셋은 무려 78벌. 무려 1만5000 파운 드(한화 약 2700만 원)를 코르셋 구입에 썼다. 오톤은 “매년 병원에서 척추에 무리가 없는 지 검진을 받는다”며 “의사는 내 척추가 제자

리에 있는지를 꼼꼼히 검사한다. 장기나 갈비 뼈가 상하지 않았는지도 확인한다”고 말했다. 오톤의 이런 생활방식에 남자친구는 우려를 표했다. 오톤은 “ 남자친구가 매번 내 코르셋을 느 슨하게 풀어준 다. 조심하지 않 으면 내 장기가 상할지도 모른다 고 늘 주의를 준 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어 떤 엄마가 14살 짜리에게 코르 셋을 선물하냐며 비난하고 나섰 다.[헤럴드경제]

전역하는 개… 영국군 무공훈장 추서 '최고의 군견'

전역하는 개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군견 트레오가 지난 4년간 탈레반에 맞서 활약하다가 최근 전 역했다고 보도했다. '전역하는 개' 트레오는 폭발물 탐지견으로 여

러 차례 언론에 소개된 바 있는 최고의 군견 이다. 트레오는 아프가니스탄 전쟁터에서 숨겨 진 폭탄과 무기를 찾는 탐지견으로 활동했다. 2008년부터 트레오가 찾아낸 폭탄만 46개. 이뿐만 아니라 여러 활동으로 수많은 영국군 의 목숨을 구하는 큰 공헌을 세웠다. 영국국은 퇴역견 트레오에게 '빅토리아 십자 장(Victoria Cross)'을 추서했다. 이 훈장은 영국 의 무공훈장으로 영국군이 가장 명예롭게 생 각하는 훈장이다. 트레오는 전쟁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의 동물들에게 주는 딕킨 메달(Dickin Medal)을 받 은 바 있다.[천지일보]


영 . 국 . 뉴 . 스

THE UK LIFE

페이스북, 英서 돈벌고 세금은 아일랜드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 북이 영국에서 탈세 논란에 휩싸였다. 매출을 세금이 낮은 국가로 돌리고 직원 임금도 실제 와 달리 보고했다는 것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페이스북 영국 법인의 지 난해 매출은 2040만파운드(약 360억원)로 미 디어 전문가들이 예측한 1억7500만파운드(약 3100억원)와 큰 차이를 보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가디언은 이 에 대해 영국 법인의 매출을 대부분 법인세가 낮은 더블린(아일랜드)에 있는 국제본부로 돌 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페이스북 의 영국 매출중 11%만 영국에 신고되고 나 머지는 더블린 매출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영국법인 직원들에게 평

균 27만5000파운드(약 4억9000만원)를 지급 했지만 영국 재무부에는 19만5890파운드(약 3억5000만원)를 지급했다고 보고했다. 택스 리서치의 리차드 머피는 “영국은 세제 혜택만 제공하고 아일랜드가 매출 관련 세금 을 다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페이스북은 아일랜드 에 국제본부를 두고 있고, 이 곳에 수백명의 직원과 작은 지역 사무실이 유럽 지역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며 “더블린은 직원을 채용 하고 유럽 전역을 상대하기 위한 다국어 서비 스 지원을 위해 중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영국법인의 회계 담당 회사인 언 스트앤영은 이번 건과 관련해 답변을 거부했 다고 가디언은 전했다.[조선비즈]

"英, 경기 침체에 은행 규제도 완화" - FT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 규제 를 강화해 오던 영국금융감독청(FSA)이 은 행에 대한 유동성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은행 대출 을 활성화해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조 치로 풀이된다. FT에 따르면 최근 FSA는 은행들에 “영국 내 신규자금 대출에 대해서는 자본 건전성을 보여주기 위한 추가 자본을 요구하지 않겠다” 고 알렸다. 영국 은행들의 기업대출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 FT는 이에 따라 FSA가 RBS은 행과 로이드은행, HSBC 등 영국계 은행의 영 국 내 신규대출을 ‘위험이 없는’ 대출로 간주 한다고 설명했다. FSA는 또 새로운 은행 규제인 바젤 3에서 요구하는 자산 10% 이상의 핵심자기자본비

율 준수 시한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보 였다. FT는 “FSA가 내년 말까지 달성하라고 요구해 온 핵심자기자본비율에 대해서도 반 드시 시한을 지킬 필요는 없다고 은행들에 통 보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FSA가 은행 규제를 완화한 것은 영 국 경제가 더블딥(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려 던 차에 다시 꺾이는 현상)에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FT는 분석했다.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작년 3분기 0.6%의 성 장을 기록한 후 4분기 마이너스 0.4%를 기록 하며 침체로 돌아섰다. 올 들어서도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0.3% 를 기록했고, 2분기에도 마이너스 0.4%의 성 장률을 기록해 침체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비즈]

1021호

9

영국이 루이비통 회장에게 작위 주는 까닭 프랑스 최대 부호이자 명품업계의 제왕인 베 르나르 아르노 루이비 통(LVMH) 회장이 영국 여왕으로부터 명예기사 작위를 받는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달 벨기 에 국적 취득을 신청하면서 프랑스를 발칵 뒤집어놓은 인물이다. 그는 논란이 커지자 벨기에 국적 취득은 사업확장에 필요한 것 이고 기존 프랑스 국적도 계속 보유할 것이 라고 해명했지만 결국 좌파정부의 부자증 세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5월 17년 만에 우파로부터 정권을 빼앗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선거공 약으로 내건 급진적 조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고 소득세율을 75%로 인상한다니 프랑스 부자들의 국외탈출 러시가 일 것이 라는 관측은 무리가 아니다. 영국 왕실이 아르노 회장에게 작위를 수 여하는 공식적 명분은 그가 재계에 기여 한 공로와 영국 사회에 구축한 폭넓은 인 맥에 대한 인정이다. 그러나 기실 이면에 는 외국기업 유치가 자리 잡고 있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국가경제에 필요하다면 영국 왕실의 권위까지 팔겠다는 적극적 발 상인 것이다. 프랑스 정부로서는 자국 기업 과 기업인에 군침을 흘리는 영국에 분통을 터뜨릴 법도 하지만 남 탓을 할 것이 못된 다. 세금의 급진적 인상 등 기업환경을 흐 려놓는 프랑스 정부가 자초한 일이다. 기 업이든 개인이든 세금을 덜 내고 자신을 우대하는 곳으로 옮겨가는 싶어하는 것 이 21세기 선진국들의 정서다. 영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

를 극복하기 위해 세금인하 등 각종 인센티 브 정책을 통해 외국인투자 유치에 발벗고 나 서고 있다. 유럽 각국의 법인세 인하 경쟁에 불을 붙인 곳이 영국이다. 법인세를 지난해 28%에서 25%로 내린 데 이어 올해는 24%까 지 낮췄다. 소득세 최고세율도 50%에서 45% 로 인하했다. 이런 과감한 감세 및 외국기업 유치정책이 침체된 경제에 조금씩 활력을 불 어넣고 있다. 영국경제는 3ㆍ4분기부터 지긋지 긋한 마이너스 성장에서 탈출할 것이 유력시 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영국경제가 올해 -0.4% 성장하겠지만 내년 성장률은 1.1%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국일보]

바클레이스, ING 온라인은행 인수 영국 자산기준 2위 은 행 바클레이스가 ING의 영국 온라인은행 사업 부를 인수한다고 블룸 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바클레이스는 이번 인수로 150만명의 고객 과 함께 109억 파운드(약 19조원) 규모의 예금 과 56억 파운드의 모기지대출을 인계받는다. 750여명의 ING 직원도 계속 고용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는 안토니 젠킨스 최고경영자(CEO) 의 취임 이후 첫 인수·합병(M&A)로 주목을 끌 고 있다. ING는 금융위기 이후 네덜란드 정부 로부터 받은 지원금을 상환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ING는 지난 8월 영국 온라인은행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 다고 밝힌 바 있다.[이투데이]


10

한 . 국 . 뉴 . 스

2012년 10월 18일 (목)

뉴라이트 일색 대통합위원회… 우려되는 박근혜 통합 행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가 발표한 100% 대한민국대 통합위원회에 보수 우익 성향 의 뉴라이트 인사들이 대거 참 여하면서 박 후보가 내세운 ' 국민대통합' 기치에 역행하는 인선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인물은 최홍 재 새누리당 은평갑 당협위원 장이다. 최 위원장이 창립멤버 였던 자유주의연대는 뉴라이 트재단에 흡수됐다가 시대정 신으로 명칭을 바꿨다. 최 위원장은 지난 2009년 여당인 한나라당 의 추천을 받아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 진흥회 이사로 선임됐을 때는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MBC의 민영화가 필요하다"는 발언에 이어 관련 논의를 거부하면 "MBC가 힘들어지고 안 좋은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 는 협박성 발언으로 언론인들의 반발을 샀다. 그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때 는 "종북세력과도 손을 잡는 무리로부터 서울 을 지켜야 한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심용식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전북지 역협의회 의장은 역시 뉴라이트 인사로 시대 정신 주요멤버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3월 국 책사업 반대행위 조사위원장을 맡으면서 4 대강 사업, 천성산 터널공사 등에 반대한 인 사와 단체를 정리한 국책사업 반대 인명사전 을 발간했다. 이때 "환경운동이 과학적 객관성 대신 정치 의제로 흐른 배경은 공산주의 체제 붕괴 후 좌파 사회주의자들이 환경운동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으 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종철 청년지식인포럼 스 토리케이 대표는 1996년 고 대 총학생회 출신으로 NL계 열 주사파로 활동하다 전향한 인물로 역시 뉴라이트로 분 류된다. 김준용 현 워킹푸어 국민연대 위원장은 노동판 뉴 라이트 운동을 이끌고 있다. 김용직 성신여대 사회과학 대학 학장은 뉴라이트 교과 서 '대안교과서 한국근현대사' 집필에 참여했 고, 김현장 광주 국민통합 2012 의장은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 당사자로 80년대 운동권 출신이었으나 전향했다. 운동권 출신 전향자들의 지지 모임인 포럼 동서남북 출신 이대용, 최회원씨와 유성식 사 단법인 시대정신 상임이사도 대통합위원 명 단에 올랐다. 결국 박 후보가 과거사 발언 논란을 계기로 국민 통합을 주창하며 만든 대한민국대통합 위원 13명 가운데 9명이 뉴라이트 계열로 분 류되는 인사들로 구성된 셈이다. 이에 대해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사무국장 은 "뉴라이트 인사들이 현 정부 5년 동안 비 판의 중심에 서 있었고 역사 이데올로기적인 역할을 해왔는데, 통합이라는 미명 하에 뉴 라이트 인사들을 중용한 것은 대통합 명분을 희석시키는 행위"라며 "박 후보의 역사 인식 이 지난 과거사 발언 사과 이후에 본질적으 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 적했다.[노컷뉴스]

영국생활

안철수, '나의 수호신'이라 했던 할아버지 친일 논란 안철수 후보의 가계를 보면, 그가 유복 한 집안에 태어나 곱게 자란 모범생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안 후보가 자신의 책에 ‘ 나의 수호신’이라는 표현을 쓰며 각별한 애 정을 표시했던 할아버지 안호인씨에 대해 서는 과거 친일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 질 가능성이 있다. 안 후보의 아버지 안영모(81)씨는 안 후 보처럼 서울대를 졸업한 의사이고, 어머니 박귀남(76)씨도 이화여대를 졸업한 엘리트 여성이었다. 안 후보의 서울대 의대 1년 후 배인 부인 김미경(49)씨도 현재 서울대 의 대 교수이고, 남동생 상욱(49)씨도 서울에 서 한의사를 한다. 여동생 선영(46)씨의 남 편도 치과의사다. 안 후보의 딸 설희(24)씨 는 중학교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유학을 간 뒤 지금껏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펜실 베이니아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수학·화 학 전공)를 받고 박사과정을 앞두고 있다. 할아버지 안호인(1906년생)씨는 경남 양 산이 고향이며, 부산상업학교를 나왔다. 할 머니도 부산 최초의 여성교 육기관인 부산진 일신여학 교를 졸업했다. 할아버지의 친일 논란이 불거진 것은 안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를 양 보한 직후인 지난해 9월 월 간지 <여성조선>과의 인터 뷰 내용이 발단이 됐다. 그는 안 후보의 할아버지인 자신 의 아버지를 이렇게 소개했 다. “안철수라는 이름은 저 희 부친이 지으셨어요. 아버

지는 일본강점기에 금융조합에서 일을 하셨 어요. 그 시대에도 교육을 많이 받으신 편이 라 부산상업학교를 졸업하셨는데, 그때는 일 본인이 지점장을 하던 시절이라 해방된 후에 야 농협 지점장을 지내셨죠.” 이런 내용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는 안 후 보 할아버지의 친일 논란이 불거졌다. 일본강 점기 금융조합은 총독부 감독 아래 화폐정리 사업이나 토지조사, 세금수탈을 도맡았고, 전 쟁물자를 공출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는 지적 이 일었다. 일부 블로거들은 “안 후보 부친이 ‘일본인이 지점장을 하던 시절이라 해방 뒤에 야 지점장을 했다’고 말한 부분을 보면, 상당 한 고위직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고 주장하고 있다. 2007년 대선 때도 당시 정 동영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친이 해방 전 금 융조합에서 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한 나라당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 캠프의 금태섭 상황실 장은 “현재로선 안 후보 할아버지께서 일본 강점기 금융조합에서 일했는지 확인할 만한 자료가 없다”면서 “안 후보 할아버지께서는 경남 사천 쪽의 ‘조선미창’에서 퇴직하 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 명했다. 안호인씨가 마지막 으로 퇴직했다는 ‘조선미창’ 은 대한통운의 전신인 ‘조선 미곡창고주식회사’를 말하 는데, 조선미창 역시 일본 강 점기 때 쌀 수탈과 군수물자 이동을 위해 만들어진 회사 다.[한겨레]


THE UK LIFE

전 . 면 . 광 . 고

1021호

11


12

한 . 국 . 뉴 . 스

2012년 10월 18일 (목)

감원 이어 임금 삭감… 기업들 '뼈깎는 아픔' 자금 사정이 악화된 기업들이 감원에 이어 임직원들의 월급을 깎는 고육책을 꺼내들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 장기화가 샐러리맨들의 고용은 물론 지갑까지 위협하 고 있는 것이다. 4분기에도 기업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조사돼 임금 삭감을 추 진하는 기업은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이달부터 12월까 지 임직원들의 임금을 30% 삭감하기로 했다. 2009년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전기로제철소 를 지은 동부제철은 때마침 불어닥친 불황의 여파로 지난해 2169억원 적자에 이어 올 상 반기에도 76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앞서 농협금융지주도 7개 계열사 임원의 임 금을 8월부터 12월까지 10% 삭감하기로 했 다. 또 지난 7월 하이트진로 사측과 노조가 임금 동결에 합의하는 등 인건비를 묶어두는

기업도 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00 인 이상 사업장 가운데 지난 7월까지 임금교 섭을 타결한 3408곳의 12.7%가 임금을 동결 하거나 삭감했다. 임금 삭감뿐 아니라 인력 구조조정 등 상당 수 기업들이 불황 극복용 극약처방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최근 대 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극심한 수주난에 허덕이고 있는 조선업계에서도 자산매각 등 을 통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당분간 악화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한 대기업 임원은 “회사 자금사정이 어렵다는 인식이 퍼질 수 있 어 비공개로 추진하고 있지만 임금 10% 자진 반납, 성과급 미지급 등 2008년 리먼 사태 직 후 빼들었던 위기극복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고 전했다.[국민일보]

기업들 "면접 때 이런 사람 안 뽑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301명 을 대상으로 '면접 감점요인'에 대해 설문 조 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복수응답), 감점요인이 될 수 있는 지 원자의 '면접태도'로 '타 지원자의 답변을 경청 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응답률 5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직되고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 하는 경우(51.8%) △진중하지 못한 경우(32.2%) △앉은 자세가 바르지 못한 경우(20.3%) △미 소 한번을 짓지 않는 경우(8.0%) △기타(0.3%) 순으로 조사됐다. 실제, 인사담당자는 '면접 진행 시 가장 집중 적으로 보는 부분'에 대해 '태도'라는 답변이 응 답률 66.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열정· 의지(52.2%) △인성(47.8%) △업무능력(25.9%)

△외모(4.7%)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면접 시 감점요인으로 작용하는 ' 면접질문의 답변'으로는 '질문과 다른 내용의 답변을 할 때'가 응답률 64.1%로 가장 많았 다. 다음으로 △말끝을 흐리는 답변(40.5%) △ 논리적이지 못한 답변(25.2%) △핵심 없이 말 이 길어지는 답변(23.6%) △전공지식이 부족한 답변(8.6%) △교과서적인 답변(7.3%) 순이었다. 지원자의 '외모와 스타일'에 대해서는 '청결 하지 못한 경우'가 응답률 63.5%로 가장 많았 다. 다음으로 △캐주얼 차림의 옷을 입고 온 경우(44.2%) △과도한 액세서리를 착용한 경 우(40.2%) △염색한 헤어스타일(19.6%) △남의 옷을 걸친 듯 어색한 경우(12.0%) 순이었다. [ 파이낸셜뉴스]

영국생활

'죽기보다 가기싫은 군대' 고의사고로 병역기피 공모 부산연제경찰서 수사과 지능팀은 현역 입영을 기피할 목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발병원인 등을 위장한 진단서를 발 급 받아 병무청에 제출한 피의자 두 명을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붙잡힌 이모(22) 씨는 무직에 특수절도 등 전과 2범이었고 고모(26) 씨는 부산 구 치소에 수감중이며 폭력행위등(공동공갈) 등 전과 15범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와 고씨는 선후배 사 이로, 이씨가 현역 입역통지를 받게 되자 신체를 손상해 입대를 기피할 목적으로 공

모한 뒤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2시께 부산진 구 전포동 소재 한 공원 노상에서 고의사고를 냈다. 경찰은 고의 교통사고로 병역기피한 자 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 영상에는 시속 50㎞로 달려오는 승용차에 이씨가 부딪힌 뒤 공중으로 떠올라 땅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담 겨 있었다. 영상은 이씨의 친구들이 찍었지만 여자문제로 갈등이 생기며 앙심을 품고 이 영 상을 병무청 국민의 소리에 제출한 것으로 알 려졌다. 이씨는 4번의 병역연기 후 더 이상 연 기할 방법이 없어 자기신체를 손상시켜 병역 을 기피했다며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뉴스엔]

'고문수사 부인' 양천구청장 법정구속…당선무효형 5공 시절 보안 사 수사관으로 있으면서 자신이 고문에 가담했던 사실을 부인하고 위증한 혐의 등 으로 불구속 기 소된 추재엽 서 울 양천구청장 이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김기영)는 11 일 추 구청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 해 징역 3개월, 위증·무고 혐의에 대해 징 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 다. 추 구청장은 지난해 10·26 재·보선 당 시 재일교포 김병진씨가 자신의 고문수사 전력을 알리려 하자 김씨를 간첩으로 지

목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 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씨는 보궐선거 6일 전인 10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1985년 추 구청장이 보안사 수사관 으로 근무하면서 민간인 유지길씨를 불법 연행한 뒤 간첩 자백을 받으려고 가둬놓 고 고문했다."고 폭로했다. 재판부는 "추 구 청장은 고문 사실을 단순히 부인한 정도 를 넘어 위증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 서 "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해 당선을 목적 으로 고문에 가담한 적이 없고 김씨가 허 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문자 메시지로 유권자들에게 발송하고 기자회견 까지 열었다."고 덧붙였다. 재판장이 선고를 마친 뒤 추 구청장에게 "할 말 있으면 하 라."고 하자 추 구청장은 "너무 가혹하십니 다."라고 짧게 답했다. 추 구청장은 항소할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신문]


THE UK LIFE

국 . 제 . 뉴 . 스

中갑부 "훼손된 일제車 모두 중국 신차로 교환" 중국에서 '최고 자선사업가'로 알려진 천광뱌 오(陳光標) 장쑤황푸(江蘇黃) 자원재활용 유 한공사 회장이 반일시위로 훼손된 일본산 자 동차의 소유주 43명에게 중국산 신차로 바꿔 주겠다고 밝혔다고 중국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동중국해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영유권 분 쟁으로 지난달 중국 전역 주요 도시 곳곳에 서 반일 시위가 일어났는데 당시 일본산 차량 은 시위대의 주요 타깃이 됐었다. 실제로 지난 달 중국 시안시에서는 반일시

나무 속에 아기 매장, '아기 무덤 나무' 화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의 따나 또라쟈 마을 에 사는 이들은 아기가 세상을 떠나면 나무 에 묻는다. 아기를 품은 나무는 '아기 무덤 나 무'로 불린다. 이 부족은 치아가 나기 전에 아기가 사망하 면 땅이 아닌 나무의 품에 아기를 넣는다. 나 무의 속을 파내고 아기의 시신을 넣은 후 대나 무로 작은 문을 만든다. 아기는 나무와 흡수되 는 셈이다. 나 무에 묻힌 아 기의 영혼을 바 람이 멀리 날려 보내 준다는 것 이 부족민들의 믿음이다. 아기와 한 몸 이 되어 자라 는 식물은 수 십 미터까지 자 라는 '바냔나무' 다.[팝뉴스]

위 참가자가 일제차를 타고 가던 운전자를 끌 어내 폭행, 뇌사상태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 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에 천 회장은 지난 10일 녹색 정장과 넥타 이를 매칭해 입고서 한 행사장에 나타나 중국 현지 브랜드 자동차 '지리' 수십대를 보여 주 며 피해차량 소유주들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천 회장은 "애국심을 보여주고자 하는 43명 은 망가진 일본산 자동차를 가져와 지글리 신 차로 바꿔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번 행사를 통해 애국심이 이성적이고 지혜로우며 절도있게 표출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고 강조했다. 천 회장은 지난 2008년 쓰촨성 지진의 피해 자들에게 현금을 나눠 준 적이 있으며 돼지 와 양 3000마리를 주기도 했다. 지난달 그는 사후에 전 재산인 50억위안(8640억원)을 기 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한편 천 회장은 지난 8월 31일 자비를 들여 뉴욕타임스에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이란 광 고를 싣기도 했다.[뉴스1]

1021호

13

러 인권운동가 "EU 노벨평화상 수상은 잘못"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 됐던 러시아 인권단체 '모스크바 헬싱키 그 룹' 대표 류드밀라 알렉세예바(85)가 유럽연 합(EU)에 평화상이 수여된 것은 옳지 않다 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알렉세예바는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 터뷰에서 "이란의 정치범들에게 평화상이 수여됐다면 이해할 만했을 것"이라며 "평 화상 수상자인 EU의 사진을 어떻게 찍을 지 또 EU에 어떻게 상을 수여할지 흥미롭 다"고 꼬집었다. 알렉세예바는 그러면서 "(상을 받지 못 해) 섭섭한 사람이 하는 말로 받아들이지 말라"며 "이는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의 논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게 노벨상을 주고 이번에는 EU가 수상자 가 됐다"며 "다른 나라의 사회활동가들은 (

이 상에) 재미가 없어질 것"이라고 지적했 다. 그는 이어 "다음엔 아마 (러시아를 포 함한 옛 소련 국가들과 중국이 참여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가 상을 탈지도 모른 다"고 비꼬았다. 알렉세예바는 그러면서 노벨 평화상이 러 시아 인권운동가나 사회활동가에게 돌아갔 어야 옳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소련 시절부터 반체제 운동을 벌여온 알 렉세예바는 모스크바 시민운동계의 '대모' 로 통한다. 소련 시절인 1976년 창설된 러 시아의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인권운동 단체 '모스크바 헬싱키 그룹'의 창설 멤버로 현재 이 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다. 노르웨이 노벨평화상위원회는 12일 "유럽 연합은 60여년간 유럽의 평화와 화해, 민주 주의, 그리고 인권의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노벨평화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연합뉴스]


14

국 . 제 . 뉴 . 스

2012년 10월 18일 (목)

자식 없이 고독하게 늙어가는 독일 "이민자들이 늙어가는 독일을 젊게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연방통계 청이 발간한 2012년 통계연감을 분석해 독일 의 고령화 문제를 이 같이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전체 독일 인구 중 15세 이하의 비율은 13.5%로 전 유 럽에서 가장 바닥이다. 반면 생계 능력이 있 는 100명 가운데 65세 이상 비율은 1980년 27명에서 현재 34명으로 늘었다. 이런 추세로 볼 때 2030년에는 절반을 넘는 53명으로 불 어날 전망이다. 이런 비율은 유럽에서 이탈리 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현재 50세인 여성의 경우 태어날 당시 기대 수명이 72세에서 현재 83세로, 남성은 같은 기 간 67세에서 78세로 각각 늘어났다. 기대수명 증가로 국가 차원에서 돌봐야 하는 노인들의 숫자가 현재 230만명에서 2030년에는 340만 명으로 많아질 전망이다. 독일은 이미 50년 전부터 출산율이 하락하 기 시작했다. 40년 전부터는 출생 인원이 부 모 세대의 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베이 비붐 시대인 1964년의 경우 140만명이 태어 났지만, 작년의 경우 신생아 숫자는 66만3천 명에 그쳤다. 인구 1천 명당 아이 숫자는 8명 에 불과하다. 아이 숫자가 적은 이유는 가임 여성 한 명당 1.4명에 불과한 저조한 출산율 때문만은 아니다. 전통적인 가정의 해체 현상 도 이에 한몫을 한다. 작년의 경우 미성년자 중 75% 만이 두 부 모와 함께 살고 있다. 17%는 한 부모 가정에 서, 8%는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삶의 동반 자' 가정에서 자라고 있다. 삶의 동반자 관계 의 경우 전체의 40%인 6만7천쌍이 동성 커 플로, 2006년에 비해 동성 커플의 숫자가 약

두 배로 늘었다. 작년 기준으로 전체 가구 중 70% 이상이 아이를 키우지 않는 무자 식 가정이다. 이민자들이 독일을 젊게 할 것이라는 기 대가 있지만 이는 근거가 없다는 것이 전 문가들의 견해다. 현재 독일로 이민오는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31.7세로 독일에서 다른 국가로 이민가는 사람들의 평균 연 령인 34.9세보다 낮지만 큰 차이는 없다. 로더리히 에겔러 통계청장은 "이민자들 이 독일의 고령화를 저지하려면 넘치도록 밀려들어 와야 한다"면서 "작년의 경우 약 30만명인 이민자들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 고 말했다.[연합뉴스]

"올랑드만 양다리? 동거녀는 세다리!" 외신은 11 일 출간된 '라 프롱되즈( L a Frondeuse)'라 는 책 내용에 프 랑수아 올랑드 프랑스(58) 대 통령의 영부인( 비결혼 동거인이나 편의상 영부인으로 칭함)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47)의 연애사가 공개 돼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 프롱되즈'는 프랑스 정치 평론가인 크리스토프 자퀴비쳉과 알릭스 부 이아게 등이 출간한 책으로, 책 제목은 프랑

마오쩌둥 외손녀 15년의 불륜인가 순애보인가 홍콩 싱다오르바오 등 중화권 언론들이 마오 쩌둥의 유일한 외손녀인 쿵둥메이(孔東梅ㆍ40) 가 15년의 불륜 끝에 정식 결혼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쿵둥메이는 유부남인 타이캉( 泰康)보험 천둥성(陳東昇) 회장과 15년 동안 불 륜사이로 지내오다, 지난해 천 회장이 본부인 과 이혼하면서 정식 부부가 됐다. 둘 사이에는 이미 3명의 자녀가 있다. 쿵둥메이는 마오쩌둥과 두번째 부인(실질적 으론 세 번째) 허즈전(賀子珍) 사이에서 태어난 딸 리민(李敏)의 딸이다. 1999년 미국 펜실베니 아대학에서 국제 미디어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2001년 귀국해 베이징둥룬쥐샹수우(北京 東潤菊香書屋)를 창업해 홍색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쿵은 지난 1996년 베이징 항공항천대 영 미문학과 졸업한 후 타이캉보험사 창업에 동

영국생활

참했다가 천둥성 회장 과 알게 되면서 연인관 계로 발전했다. 천 회장 이 14세 연상이다. 당시 천 회장은 우한( 武漢)대 동기인 루양(陸 昻)과 이미 가정을 이루 고 있었다. 루양은 경매 업체인 자더(嘉德)온라 인 CEO이며 다오시다오시(道喜)와인사이트 창 업가인 등 사업가로서 명망이 높다. 이들 부부는 지난 국경절 연휴때는 리민과 함 께 허쯔전의 고향 장시(江西) 지안(吉安)을 함 께 방문했다. 또 마오쩌둥 고향인 후난(湖南) 샤오산(韶山)과 천둥성의 고향 및 모교도 들리 는 등 부부로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헤럴드경제]

스어로 '반항자', '반역' 등의 뜻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은 트리에르바일레 영부인의 전기(傳記) 로 출간됐으나 정작 트리에르바일레로부터는 인정받지 못했다. 책 내용에 따르면 트리에르바일레 영부인은 시사주간지 '파리 마치'의 정치부 기자였던 당 시인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프랑스 우파정당 대중운동연합 사무총장이었던 파트 릭 드브쟝(68)과 깊은 관계를 가졌다. 당시 트리에르바일레와 드브쟝은 둘 다 임 자가 있던 상태였다. 트리에르바일레는 동료 기자와의 사이에서 아들 3명까지 두고 있었 으며 드브쟝 역시 장군의 딸이었던 아내와의 사이에서 자녀 4명이 있었다. 책은 트리에르바일레가 당시 드브쟝에게 부인과 이혼할 것을 종용했으나 드브쟝은 이 혼까지는 꺼려했고 그러는 사이 트리에르바 일레는 다시 사회당 사무총장이던 올랑드 현 대통령과 다시 깊은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 다. 올랑드 대통령 역시 당시에 당 동료였던, 2007년 사회당 대선후보까지 나섰던 세골렌 루아얄과 동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자들은 책에서 당시 트리에르바일레가 이 시기 최소 3명의 남자와 동시에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올랑드와 드브쟝은 트리에르바일레가 자신들과 사귀면서도 상대 방을 만나는, 이른바 '침대에서 공유하는' 사 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 고 이들이 서로 매우 존경하는 사이까지 발 전한 것은 대단히 놀랍다고 말했다. 또 당시 정치부 기자였던 트리에르바일레가 완전히 다른 색깔인 좌우파의 두 정치인과 침 대에서 흥미로운 대화를 나눴을 것이라고 평 가했다.[뉴스엔]


THE UK LIFE

전 . 면 . 광 . 고

1021호

15


16

2012년 10월 18일 (목)

칼 . 럼 / 사 . 설

이희재 칼럼

정당의 힘

정당의 힘: http://moonjaeintv.iblug.com/index. jsp?cn=FP13305B2N0025856

"부지 구입이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후보님 한테 말씀하셔야죠." 대전 유성에 지역구를 둔 민주통합당 이상민 의원이 문재인 후보에게 과 학벨트 건설 계획을 설명하던 김선기 기초과 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사업단장에게 바람을 넣자 김단장은 "부지 매입이 빨리 되도록 여러 가지로 도와주십시오" 하면서 웃는다. 그러자 문후보가 "부지 매입을 국가 예산으로, 그 이 야기죠"하면서, 옆에 있던 대전 서구에 지역구 를 둔 민주통합당 박병석 국회부의장을 보며 " 부의장님이 방망이로 땅 땅 땅"하면 좋겠다고 익살을 부리자 웃음보가 터진다. 7천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중이온가속기 사 업은 원래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었지만 지금 정부가 예산의 30%에 해당하는 2천억원을 대 전시에게 떠넘기는 바람에 700억원이 드는 부 지 매입조차 못하고 있다. 김선기 단장은 중이 온가속기가 완공되면 한국의 기초과학 인프 라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하 고 이상민 의원은 입자가속기 건설이 늦춰질

경우 중국이나 일본이 먼저 가속기 건설에 나 서서 시장을 빼앗길 수 있다며 옆에서 거든다. "이렇게 우리나라 전체의 기초 과학 인프라 를 발전시키는 국책 사업이잖아요 …… 그렇다 면 예산의 뒷받침도 충분히 해줘야 할 텐데 이 제 와서 부지 매입을 지방자치단체한테 미룬 다는 것은 참 안타깝네요 …… 2천억이나 되 는 비용을 대전시 차원에서는 감당하기 어려 운 거죠. 그러니 그런 돈을 자꾸만 지방자치단 체한테 떠넘기지 말고 국가가 전액 부담을 해 야 당초의 사업 취지하고도 맞는 것 같습니다." 문후보가 그렇게 말하자 박병석 의원이 고 개를 연신 끄덕거린다. 이상민 의원도 신이 나 서 그 동안 한국이 선진국을 모방만 해왔지만 이제는 모방만 해서는 3만달러 국민소득 수준 을 넘어서기 어렵다면서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해야만 로케트가 이단 분리를 하듯이 한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후보님"께 매달 리면서 김단장에게 "단장님 (제 말이) 맞죠" 하 며 재롱을 떤다. 김단장도 웃으면서 기초 체력 이 제일 중요하다고 맞장구를 친다. 문후보의 말은 이어진다. "요즘은 신기술의 변 화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일 년 늦춰지는 게 일 년에 그치는 게 아니거 든요. 일 년 늦어지면 그게 십 년씩 늦춰지는 거기 때문에 지 금 이렇게 계획이 딱 섰을 때 빨리 시작을 해야죠. 금년에 는 부지 매입에 계약금 정도만 확보돼도 차질이 없는 거죠?" 그러자 이상민 의원은 가속기 도 연구소도 설계에 들어갔기 때문에 부지 매입만 이루어지 면 차질이 없다고 설명한다.

문후보는 "부지 매입비 계약금에 해당하는 예산 확보하고 동시에 전체 사업 예산도 금년 에 보니까 삼분의 일 토막으로 줄어들었잖아 요. 그것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제대로 살려야 할 텐데요." 하면서 대통령 후보로서 중이온입 자가속기 건설을 국책 사업으로서 확고히 지 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정책과 행정 실무에 대한 문후보의 풍부한 식 견은 김선기 사업단장 앞에서도 발휘된다. 김 단장이 부지 매입이 안 되었기 때문에 입자가 속기 설치에 필요한 암반 조사 등을 아직 엄두 도 못 내고 있다고 하자 문후보는 그런 검사는 미리 사용권을 받아서 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 고 조언한다. 그러자 김단장은 그럼 시에서 많 이 도와주셔야죠 하며 의원들 쪽을 보면서 웃 으며 말한다. 계속 듣고만 있던 박병석 의원이 김단장을 향해 "오늘 원하시는 답을 다 얻으셨 네요," 하면서 빙긋이 웃는다. 원하는 답을 얻 은 것은 김단장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박병석 의원과 이상민 의원도 지역 현안에 대한 자당 대통령 후보의 깊은 이해와 지원 의사에서 큰 힘을 얻었을 것이고 이것은 문후보에 대한 적 극적 선거 운동으로 이어질 것이다. 문재인 후보의 공약은 하루 아침에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그가 5년 동안 노무현 대통령 곁에서 지켜본 생생한 국정 경험에다가 126명의 국회의원과 서울시장을 비롯하여 수 많은 지방자치단체장을 거느린 정당에 몸담은 정치인들이 지역에서 수렴한 정책 건의안들이 더해져서 만들어진 것이다. 안철수 후보가 추 상적인 말을 나열하는 데에 그치는 것은 어떤 정책 하나의 구체적 귀결을 꼼꼼히 따져보아 야 하는 국정 경험이 그에게 없기 때문이고 그 런 국정 경험의 부재를 보완할 수 있는 지역 사

영국생활

정을 잘 아는 정치인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안철수 후보가 전문가 중심의 정치를 지향한 다면 자신의 공약에서 비례대표로 뽑히는 국 회의원의 비중을 늘린다든가 하는 데에 방점 을 찍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하는데 그런 것도 아니다. 어떤 사안에서 자신이 가진 태도와 생 각이 함의하는 정책상의 논리적 귀결을 끝까 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경험이 드물다는 사 실을 안후보의 막연하고 추상적인 언어가 시 간이 흐를수록 증명하고 있다. 지도자에게는 큰 약점이다. 지역 현안에 관심을 쏟는 것은 자당 의원들 만이 아니다. 선진자유당 소속의 염홍철 대전 시장도 얼마 전 문재인 후보에게 과학벨트 부 지매입비를 중앙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공약에 집어넣어달라고 부탁했다. 의회에서 의 석을 많이 가진 당이 낸 대통령 후보의 잠재력 을 비록 타당 소속일지언정 현실 정치인은 잘 안 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는 곧 법으로 하는 것이고 입법의 중심은 세력을 가진 정당이다. 문재인 후보가 반노 세력의 질시와 견제에 시 달리면서도 민주당을 끝까지 떠나지 않은 것은 그 점을 알았기 때문이었으리라. 성인의 고귀 함을 이루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고귀함을 이루기 위해서 짐승 의 비천함을 감수하면서 야수의 탐욕과 싸우 려는 의지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 아니다. 대 부분의 정치인과 정치 지망생은 처음에는 성 인의 고귀함을 이룰 것처럼 떠들지만 야수의 탐욕에 부딪치면 금세 좌절하고 스스로 야수 가 되어버린다. 짐승의 비천함을 감수하더라도 그것은 권토중래를 노리는 야수의 탐욕이지 성 인의 고귀함을 이루려는 초심과는 거리가 멀 ↗ 다. 사익이 아니라 공익을 위해서 짐승의 비천


칼 . 럼 / 뉴 . 스

THE UK LIFE ↗ 함을 감수하려는 각오, 그것이 바로 문재인과

유시민에게는 있어 보이지만 안철수에게는 없 어 보이는 것이다.

나가신다: http://vimeo.com/channels/349398/51336706

<봄이 오면 산에 들에>는 문둥병에 걸린 달내 엄마의 이야기다. 달내 엄마는 문둥병에 걸리자 제 발로 집을 나가지만 가족이 그리워 밤마다 몰래 집밖에서 서성인다. 말을 더듬는 아비는 알면서도 달내를 생각해서 모른 척한다. 그러 다 고을 사또가 달내를 첩으로 데려가겠다고 통보한 날 아비는 달내에게 바우 총각과 함께 달아나라고 한다. 집을 떠나기 전날 달내는 세 살 때 집에 불이 났을 때 밭을 매다가 목숨을 걸고 자기를 구했던 엄마를 꿈에서 보고 울면 서 깨어난다. 달내는 아버지, 바우, 엄마와 함 께 외딴 산골로 도망간다. 몇 년 뒤 사람은 안 살고 토끼, 노루, 멧돼지, 다람쥐만 노니는 깊은 산골에서 달내가 아비, 어미와 함께 앉은걸음으로 밭을 매면서 노래 를 부른다. 토끼야 노루야 겁내지 마라 하느님이 내린 탈을 울엄마가 받아 쓰고 울엄마가 받아 쓴 탈 이 달내가 받아 쓰고 이 달내가 받아 쓴 탈 울아배가 받아 쓰고 하느님이 내린 탈을 식구 고루 나눠 썼네 하늘동티 입은 우리 사람동네 살 수 없어 이 산속에 찾아와서 너희들의 이웃됐네

잠시 후 바우도 밭을 매며 쩌렁쩌렁 호쾌하게 노래를 부른다. 어허 얼씨구 절씨구 나가신다 우리 장모가 받아 쓴 탈 우리 장인이 받아 쓴 탈 우리 마누라가 받아 쓴 탈 이 내 몸도 받아 쓰고 자연의 봄은 사람이 노력하지 않아도 오지만 역사의 봄은 문둥이가 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몸을 던진 사람들이 없으면 오지 않는다. 어허 얼씨구 절씨구 문재인이 나가신다 하늘놈이 내리신 탈 노무현이 받아 쓰고

1021호

17

"가족기업 후계자, 자녀보다 사위 택하라" 지난해 180억달러(약 20조원)의 매출을 올린 캐나다의 철도차량·항공기 기업인 봄 바디어(Bombardier). 지금 이 분야 세계시 장 점유율 1위(철도 23%·중소항공기 32%) 인 봄바디어는 1960년대 초만 해도 종업원 700명에 연간 매출액 1000만달러를 밑도 는 평범한 기업이었다. 이 회사가 이렇게 성장한 원동력 가운데 하나는 창업자인 조셉 아르망 봄바디어가 사위인 로랑 보도인(Beaudoin)에게 1964년 경영권을 넘기면서였다. 당시 26세였던 보도 인 회장은 항공기·레저 장비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인수·합병(M&A), 기술 투자로 봄바디어를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민츠버그 교수는 이 사례를 소개하면서 " 한국 대기업들도 사위에게 기업을 물려준 봄바디어를 벤치마킹해볼 필요가 있다"며 "2~3세대 자녀들에게 무조건 기업을 물려 주는 기업은 쇠락의 길을 면치 못할 수 있

다"고 했다. 그는 과학적 근거도 제시했다. "40 년 동안 가족기업을 관찰해보니 창업자는 종종 강한 어머니와 약한 아버지를 두고 있다. 그래 서 창업자인 장남은 약한 아버지의 자리를 메 워 대체로 강인한 성격이다. 그러나 창업자의 자녀는 강한 권위를 지닌 아버지에 의해 양육 되다 보니 아버지보다 훨씬 약하다. 그리고 창 업자의 3세는 더욱더 약해진다. 하지만 창업자 의 2세 가운데 딸은 아버지의 모습을 닮은 남 자와 결혼하는 경향이다. 그래서 오히려 이들이 후계자가 돼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도 수년 전부터 '사위 경영시대'가 열리고 있다. 동양그룹 창업주 고(故) 이양구 회장의 사위 인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 대기아차 회장의 둘째와 셋째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과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 박장석 SKC 사장(최종건 SK 창업주 사위) 등 이 대표적이다.[조선비즈]

'노크귀순' 후폭풍… 軍 작전라인 대규모 문책 노무현이 받아 쓴 탈 이 내 몸이 받아 쓰고 나가신다 독사뱀도 잡아 먹고 나가신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를 보고 고 노무현 대통 령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 리는 문재인 후보

지난 2일 발생한 북한군의 이른바 '노크 귀순'은 군 작전 라인의 대대적인 문책으 로 귀결됐다. 국방부는 15일 이번 사건에 서 드러난 경계작전태세 소홀과 상황보고 혼선의 책임을 물어 중장 1명과 소장 2명, 준장 2명 등 장성 5명과 영관장교 9명 등 14명을 문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관진 국방장관과 정승조 합참의장이 지 난 10일까지 '노크 귀순' 사실을 알지 못했 다는 군의 주장과 달리 두 사람이 지난 3일 이런 정보를 최초 인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두 사람은 합참 전비태세검열 실에서 최초보고(CCTV 확인)가 '노크'로 정 보고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지난 10일까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지난 8일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때도 CCTV로 확인했 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군이 발표할 때마다 '말 바꾸기' 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이 발표한 결과를 보면 최전방 경계작전 태세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 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초와 소초의 1.7㎞ 간 격은 감시 공백을 가져오고 있고 고지대에 설 치된 TOD(열상감시장비)와 슈미트(주간광학감 시장비)는 은밀히 남하한 북한군을 포착하지 못했다. 철책 주변에 설치된 경계등(燈)과 순 찰 방식 등도 경계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것으 로 밝혀졌다.[연합뉴스]


18

2012년 10월 18일 (목)

뉴 . 스 . 속 . 뉴 . 스

영국생활

[광해군을 보는 두 가지 시선] 오항녕의 <광해군> vs 한명기의 <광해군>

이병헌의 <광해>는 새빨간 거짓말? 진실은 이렇다! [지난호에 이어]

한명기의 <광해군> "광해군 죽이기는 부당하다!" 한명기의 생각은 다르다. 그가 보기에 광해 군을 혼군이라 몰아붙이는 건 "광해군 죽이 기"이다. 그가 재구성한 광해군은 임진왜란 으로 피폐해진 민생을 어루만지고 국가를 재 건하기 위해 노심초사한 군주다. 광해군의 내 정 치적으로 그가 주목한 것은 대동법과 <동 의보감>이다. 오항녕과 달리, 한명기는 대동법을 광해군 의 업적으로 본다. "흩어졌던 백성들이 다시 모여 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동법에 호 응한 백성들과 "대동법 때문에 나라를 망쳤 다"며 반발한 기득권 세력 사이에서 광해군이 대동법을 유지한 것은 하층민에 대한 정권 차 원의 양보였음이 분명하다는 평가다. 이런 양보가 가능했던 건 백성의 곤경에 대 한 현실감 있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한명기의 생각이다. 그는 광해군이 순 탄하게 즉위한 임금이 아니었다는 것에 주목 한다. 광해군은 세자가 되고 나서 27개월을 지방에서 보내고 조선의 어느 임금보다도 많 은 곳을 다녔다. 광해군이 전국을 다니던 임진왜란 당시 백 성의 삶은 처참했다.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고, 굶주림에 지친 조선 사람들은 명군이 토한 음 식물을 서로 먹겠다고 다퉈야 했던 시절이다. 광해군이 그 장면을 직접 봤다는 기록은 없 지만, 그에 버금가는 참상을 곳곳에서 마주쳤 으리라는 건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한

명기가 말한 현실감 있는 인식은 이런 밑바닥 상황을 접한 광해군의 경험과 관련돼 있다. 또 한명기는 <동의보감>에 주목한다. <동의 보감> 완성 사실만 간략히 언급한 오항녕과 달리, 그는 <동의보감> 간행이 커다란 의미가 있으며 그 과정에서 광해군이 적극적인 역할 을 수행했다고 평가한다. 선조의 죽음을 막지 못한 죄를 뒤집어쓰고 귀양살이를 하던 허준 에게 도성 출입과 내의원 의서 열람을 허가하 는 등 간행 작업을 적극 지원했다는 것이다. 그는 광해군이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 같이 조치한 것은 전란에 지친 백성들의 질병 을 치유하기 위해서였다고 본다. 한명기가 광해군의 내정을 모두 긍정하는 것은 아니다. 광해군이 임해군 처벌 등의 문 제에서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고, 역모 옥 사가 연이어 벌어지면서 정국 구상이 헝클어 졌다는 내용도 책에 담겨 있다. 오항녕과 마 찬가지로, 거듭된 궁궐 공사에도 비판적이다. 그는 광해군이 집착한 이 사업이 농민을 병 들게 하고 궁극에는 광해군 자신을 몰락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한다. 아울러 내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책임은 광해군 스스로 질 수 밖에 없었다고 본다. 한명기 역시 광해군이 경연을 거의 열지 않 았다는 점도 거론한다. 그러나 오항녕과 달 리, 이를 시스템 붕괴 근거로 제시하지는 않 는다. 그가 주목하는 것은 광해군이 경연을 피하면서도 국방과 외교 문제만은 반드시 챙 겼다는 대목이다. 책의 3분의1 정도를 할애해 한명기가 찾아 낸 광해군은 외교 전문가이자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국방 문제에 관심을 쏟은 군주다. 그 는 광해군이 어느 국왕보다 주변 국가의 동 향을 탐지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후금의 기마병에 대비하고자 화포를 비롯한 무기 제 작에 힘썼다고 본다. 원수로 여겨지던 일본과 국교를 재개하고 조총 등을 구입할 수 있을지 은밀히 타진한 것도 대륙의 정세 변화에 능 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한명기는 광해군이 심하 전투 이 후에도 계속된 명나라의 출병 요구(책에 소 개된 사례는 세 번)를 거부했다는 데 주목한 다. 이때 광해군은 임진왜란 때 조선을 구해 준 명나라의 재조지은(再造之恩)에 보답해야 한다며 파병을 주장하는 신하들과도 맞서야 했다. 그는 광해군이 명에 외교적으로 역공을 펴 추가 출병 거부라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 과정에서 '명나라를 주물렀다'고까지 평가한 다. 오항녕과는 상반된 시각이다.

잃어버린 15년? 그럼 인조 집권기는? 이처럼 두 학자가 재구성한 광해군은 전 혀 다른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살폈듯 이 오항녕이 제시한 사안들은 대부분 한명 기의 책에서도 다뤄졌다. 물론 앞에서 살펴 봤듯이 강조점, 비중, 시각이 다르고 그에 따 라 평가도 다르다. 같은 자료를 보더라도 학자에 따라 다르게 역사를 구성하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평범한 독자로서 드는 몇 가지 의문과 생각을 밝힌다. 한명기의 책에도 의문이 드는 대목이 있지만, 오항녕의 책에 대한 서평인 만큼 그에

대한 의문 위주로 제기한다. 두 학자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사안은 대동법과 외교 문제다. 내게 대동법과 관련해 어느 쪽 의견이 맞는지 판단할 능력은 없다. 그건 연구자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대동법 은 광해군 시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인 만큼 연구자들의 치열한 토론을 기대한다. 외교-국방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항녕에게 의문이 든다. 한명기 책에는 심하 전투 이전 에 광해군이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심하 전투 이후에는 안팎의 압 력을 견디며 추가 파병을 계속 거부한 사례들 이 등장한다. 정보 수집에 심혈을 기울인 모 습도 나온다. 이에 관한 1차 사료들을 오항녕 도 봤을 터인데, 왜 이런 사항들을 충분히 다 루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 내용을 충분히 반영했어도 '원칙 없는 대외 정책'이라 는 평가가 가능했을까? 오항녕의 책에는 광해군의 대외 정책에 관 한 내용이 많지 않기에, 한명기가 제시한 여러 사례에 대한 그의 평가를 하나하나 파악하기 ↗ 는 쉽지 않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했듯이, 광


THE UK LIFE ↗ 해군의 외교 정책에 대한 그의 결론은 명확하

다. 그렇다면, 오항녕은 광해군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또다른 편향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오항녕이 '광해군의 외교 정책을 집중적으 로 부각시키며 긍정적으로 재평가한 것은 부 적절하며, 따라서 그간 소홀히 다뤄진 내정의 문제점에 초점을 맞춰야겠다'고 판단한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다. 궁궐 공사 등으로 재정 이 파탄 나는 상황에서 파병을 비롯한 대외 정책은 속 빈 강정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결론이 과연 적절한 평가였는 지는 의문이다. 국내 정책과 대외 정책을 종 합적으로 진단하기보다는 한쪽으로, 즉 기존 과는 반대 방향으로 치우친 결론일 수 있다 는 말이다. 이에 더해 내정 부분에서 <동의보 감>의 편찬과 같은 사항을 충분히 다루지 않 은 것도 아쉽다. "잃어버린 15년"이라는 주장에도 의문이 든 다. 이 규정의 적절성은 대동법과 외교 문제 등에 대한 학자들의 토론 결과에 따라 판명 될 것이다. 그런데 이와 별개로 한 가지 더 생 각할 점이 있다. 다른 통치자들의 시대에 대한 평가 잣대와 비교할 때 공정한가 하는 문제다. 인류 역사에서 백성에게 완벽한 통치자가 존 재한 적이 있었던가 싶다. 그렇기에 특정한 시 기와 다른 시기를 비교하며 백성의 삶을 살필 수밖에 없는 면이 있다. 이것은 광해군에 대한 평가에도 적용된다. 오항녕의 책은 광해군 집 권기만을 다루고 있지만, 어떤 시기든 따로 떨 어져 존재할 수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한명기가 제기한 '광해 군을 쫓아낸 이들이 내세운 명분은 지켜졌는 가'하는 질문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 명분은 잘 지켜지지 않은 것 같다. 광해군 시기에 벌 어진 부정을 바로잡겠다던 이들은 광해군 때 권신들이 했던 나쁜 관행을 답습했다. 예컨대 광해군 때 권신들이 백성 등에게서 뺏은 토지 는 광해군을 몰아낸 세력의 손에 넘어갔고, 이 를 비난하는 상시가(傷時歌)라는 노래가 시중 에서 불렸으며 익명서도 나돌았다. 오항녕은 궁궐 공사 중단 등을 거론하며 "반 정은 말 그대로 인민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돌 아가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했지만, 과연 그랬 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이유다. 오항녕과 달리, 한명기는 이른바 반혁명 세력을 색출한다는 명목 아래 기찰이 강화됐을 뿐 백성의 피부

뉴 . 스 . 속 . 뉴 . 스 에 와 닿는 변화는 별로 없었다고 평가한다. 또 기찰이 후금에 대한 방어 태세를 확립하 는 데도 저해가 됐음을 지적한다. 반역을 기 도하는 것으로 오해받을까봐 장수들이 군사 훈련을 기피했다는 것이다. 정묘호란과 병자호란도 짚어볼 대목이다. 한 명기는 광해군을 몰아낸 세력이 일관성 없이 척화와 주화를 반복하다가 더 큰 비극을 불 렀다고 본다. 심하 전투를 거론하며 광해군을 비판한 오항녕은 이 문제를 어떻게 볼까? 1만 3000여 명의 인명 손실을 비판하며 이를 "잃 어버린 15년"의 근거 중 하나로 삼은 그에게 수십 만 백성이 죽거나 어육으로 전락한 정 묘호란과 병자호란이 벌어진 인조 집권기는 ' 잃어버리고 또 잃어버린 26년'일까? 한 가지 덧붙이면, 심하 전투의 책임을 광해 군에게만 물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재조지은을 내세우며 광해군을 안팎에서 협 공한 명나라 및 조선의 신하들에 대해서도 더 엄격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 오항녕은 근대주의적 역사관에 의해 인조 반정이 부정적으로 인식된 결과 광해군이 부 활했다고 주장한다. 정말 그런 것인지에 대해 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그건 다른 연구자들 이 답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내가 궁금한 건 근대주의 역사학 여부보다 잣대의 일관성, 그 리고 온몸으로 시대를 살아간 백성들의 삶이 다. 광해군을 미화할 생각도, 그럴 이유도 없다.

이병헌의 <광해>, 설 자리가 없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자체는 당연히 상 상의 날개를 펼쳐 상황을 설정했지만, 그 근간 에는 대동법과 중립 외교 등을 광해군의 주요 치적으로 삼는 시선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광 해군 재평가'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오항녕이 재구성한 광해군이 재평가 된 광해군보다 실제에 훨씬 근접한 것이라면 적어도 논리적으로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설 자리를 잃는 것 아닌가 하는 객쩍은 생각 이 든다. 설정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누구나 엉망진창 이었다고 인정하는 연산군 시대를 다룬 영화, 예컨대 '광해군 버전 <왕의 남자>' 같은 게 나 올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상상력을 바탕으 로 한 예술 장르에 역사적 사실과 논리의 잣 대를 지나치게 들이댈 필요는 없다.[프레시안]

싸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남성' 39위 한국의 싸이가 '2012 세계에서 가장 영향 력있는 남성 49명(Top 49 Most Influential Men of 2012)' 리스트에서 39위에 랭크됐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애스크멘닷컴 (AskMen.com)'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싸 이는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41위) 감독 보다 2단계나 높은 39위를 차지했다. 올해 7년째인 이 조사는 전세계 50만명 의 네티즌들이 투표에 참가했다. 매체는 한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 댄서인 싸이가 올해 '미국을 뒤흔들어놨다 (took the U.S. by the storm)'고 소개한 뒤 그의 '강남스타일'이 4억1,500만회의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1위는 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차지했다. 영화 캐릭터가 톱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화제가 됐다. 매체는 지난 50년 동안 23편의 영화 에 출연한 제임스 본드는 6명 의 배우들이 연기를 맡았지만 팬들을 한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다며 이 시대 최고의 아이 콘이라고 치켜세웠다. 2위는 '100m의 제왕' 우사 인 볼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3위에 랭크돼 퇴임 후에도 그의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이어 천재 영화감독 세스 맥팔레 인,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조셉 고든-레빗 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1위, 공화 당 대통령 후보 미트 롬니는 24위로 순 위가 밀렸다. 이외도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12위, '신의 입자'의 존재를 처음 제기한 영국의 이론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19위, 프로농 구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32위 를 차지했다.[유코피아]

1021호

19


20 2012년 10월 18일 (목)

국 . 제 . 뉴 . 스

영국생활

노벨상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노벨상은 분야별 최고의 성과를 낸 인물들에게 주어지는 것인 만큼 최고의 경지에 오른 수상자들이 쏟아내는 휴먼스토리는 세상의 모든 사 람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준다. 하지만 노벨상은 여전히 우리에겐 먼 상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을 뿐 과학 부문과 문학 부문에선 수상자가 없다. 이 때 문에 노벨상 시즌이 돌아올 때마다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케 된다. 노벨재단은 어떻게 운영되며 수상자는 어떤 과정을 거쳐 선정되는 것일까. 노벨상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112년 역사… 美332명 최다 수상' … 퀴리부인家, 2대 걸쳐 5차례 받아 1. 노벨상의 역사는 노벨상은 다이 너마이트를 발명한 스웨덴의 화학자 겸 기업 가인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유언에 따 라 제정됐다. 유서에는 인류 복지에 가장 공 헌한 발명, 발견을 한 사람에게 국적을 가리 지 말고 상을 수여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1900년 노벨재단이 창설돼 이듬해인 1901년 부터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

2. 노벨상 분야와 상금은 노벨상은 물리, 화학, 생리의학, 문학, 평화 등 5개 부문으로 시작됐다. 경제학상이 추가된 것은 1969년부터다. 상금은 재단의 기금 운용 실적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며, 첫해 1만5000 크로나였던 액수가 올해는 800만 크로나(약 13억 원)로 늘었다. 수상자가 수상을 거부할 경우 상금은 노벨재단 기금으로 환수된다. 공 동 수상일 경우에는 수상자들이 갈라 갖는다.

3. 수상자는 어떻게 선정되나 물리, 화학, 경제학상은 스웨덴 왕립과학아 카데미, 생리의학상은 스톡홀름에 있는 카롤 린의학연구소의 노벨의회, 문학상은 스웨덴 왕립아카데미,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노벨위원회가 선정한다. 매년 9월 각 선 정기관들은 전 세계 전문가 약 3000명에게 추 천서를 보낸 다음, 이듬해 1월31일까지 회신 을 받아 약 300명으로 후보를 추려낸 후 선

정위원회의 표결에 부쳐 다수결로 수상자를 정한다. 추천 대상자는 생존자에 한정되지만, 수상시점에 작고한 경우는 불가피하게 고인 에게 수여된다. 평화상을 제외하고 나머지 5개 부문은 기관 이 아닌 개인에게 수여된다. 공동 수상자는 최 대 3명이다. 추천 기록은 50년간 봉인돼 재단 에 보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해 마다 거론되는 후보 명단은 언론과 도박전문 가들의 전망일 뿐 공식적인 것이 아니다. 노 벨상 6개 부문 중 5개 부문은 스톡홀름에서 시상식을 하지만 평화상만은 노벨이 작고한 날과 시각에 맞춰 매년 12월10일 오후 4시30 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4. 최다 수상 국가와 연구기관은 노벨상 최다 수상 국가는 미국이다. 2011년 까지 총 332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것으로 집 계됐다. 그 뒤를 영국(117명)과 독일(102명)이 잇고 있다. 하지만 인구 및 국민 1인당 평균소 득으로 봤을 때 가장 높은 수상률을 나타낸 국가는 덴마크령 페로 군도이다. 현재 인구가 약 4만9000명밖에 안 되는 페로 군도는 이미 지난 1903년 물리학상 수상자(닐스 뤼베르 핀센)를 배출한 적이 있다. 대학별로는 미국의 칼텍(캘리포니아공대),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톱3로 꼽 히며, 연구소로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프 랑스 파스퇴르 연구소, 미국 벨 연구소 등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노벨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1901년부터 2011년까지 개인 수상자는 총 549명이며, 수 상기관은 총 23개(853명)이다. 이 중 여성 수상 자는 44명에 불과하다. 수상자의 평균 나이는 59세. 최연소는 1915년 물리학상을 받은 로런 스 브래그(당시 25세)이며, 최연장자는 2007 년 경제학상을 수상한 레오니트 후르비치(당 시 90세)이다. 수상자가 나오지 않은 적도 많 은데, 평화상이 무려 20번이나 수상자를 배출 하지 못해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5. 노벨상 강국 일본 수상 현황은 일본은 1949년 유카와 히데키(湯川秀樹) 교 토(京都)대 교수가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뒤 올 해 생리의학상을 받은 야마나카 신야(山中伸 彌) 교수까지 모두 19명이 노벨상을 받았다. 이들 중 16명이 과학 분야 수상자들이다. 이 배경에는 기초과학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자리 잡고 있다. 일본 정부는 유카와 교수가 수상한 뒤 이화학연구소(리켄) 등 기초과학 연구 기관에 대한 지원을 집중적으로 늘렸다. 이어 일본 정부는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연 구·개발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2% 아래 로 낮추지 않는 ‘2% 원칙’을 지켜 왔다. 이와 함께 1974년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전 총리가 오키나와(沖繩) 반환협정을 조인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고, ‘설국’의 가와바 타 야스나리(川端康成)는 1968년, ‘일본의 대 표적 지식인’ 소설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 三郞)는 199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수상

자 중 도쿄(東京)대 출신이 8명, 교토대 출신 이 6명이며 2002년 시마즈(島津)제작소라는 회사의 43세 평사원인 다나카 고이치(田中耕 一)가 노벨화학상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6. 역대 논란의 수상자는 평화상은 유독 논란이 많은 부문이다. 헨 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1973년 ‘베트 남 분쟁 해결’이라는 공로로 수상한 것은 노 벨상 역사에서 ‘최악의 선정’으로 꼽히고 있 다. 1994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 화협정을 체결했다는 이유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교장 관과 함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 기구(PLO) 의장이 평화상을 수상한 것도 논 란을 불러일으켰다. 노벨위원회가 지난 2009 년 불과 취임 1년도 채 안 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평화상을 준 것도 너무 성급했다 는 지적이 많다. 2004년에는 오스트리아 여 성 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가 문학상을 수상 한 데 반발해 스웨덴 왕립아카데미의 회원이 사임하기도 했다.

7. 노벨상을 놓친 사람들 노벨상 100주년이었던 2001년 노벨위원회 측은 “20세기 인물 중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했는데 못 받은 사람을 한 명 꼽으라면 마하 트마 간디”라고 말했다. 간디는 생전에 다섯 차례나 평화상 후보자 명단에 올랐으나 상을 받지 못했다. 노벨위원회는 드디어 1948년 간 ↗


국 . 제 . 뉴 . 스

THE UK LIFE ↗

디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려 했으나 그해 간디가 암살당해 무산됐다. 과학 분야에서는 미국의 발명왕 토머스 에 디슨이 노벨상을 비껴갔다. 1915년 뉴욕타임 스는 에디슨이 그의 경쟁자인 니콜라 테슬라 와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다는 오보를 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전기를 보내는 방 식을 둘러싸고 평생 싸움을 벌인 두 사람의 반목 때문에 막판에 수상자가 바뀌었다는 이 야기도 나오고 있다. 문학상 쪽으로 가면 대문호 톨스토이부터, 안톤 체호프, 마르셀 프루스트, 제임스 조이 스를 거쳐 현대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상징 으로 꼽히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등이 노벨상을 받지 못한 위대한 작가들로 꼽힌다.

8.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한가 노벨문학상은 한국 문학의 숙원이자 한번 은 넘고 가야 할 과제이다. 특히 고은 시인이 꾸준히 외국 언론에 노벨문학상 후보로 오르 내리면서 최근 몇 년간 기대감이 높았으나 올 해도 역시 고배를 마셔야 했다. 문학상인 만 큼 가장 기본적으로는 작품성이지만 현실적 으로는 작품이 여러 언어로 번역돼 있는가, 특 히 스웨덴어로 얼마나 많은 작품이, 얼마나 잘 번역돼 있느냐가 노벨문학상 수상의 중요한 관건으로 지적됐다. 노벨수상작가인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는 수상이 가능한 작가 로 소설가 황석영, 이승우 등을 꼽은 바 있다.

9. 과학부문 수상 근접한 한국인은 한국은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노벨과학상 수 상자는 물론, 후보조차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2000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지만, 학문 분 야에선 전무하다. 앞으로 10년 내에 한국인 노 벨과학상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희박할 것

으로 전망된다. 1901~2011년 노벨과학상 수 상 연구주제와 추세 등을 분석한 전승준(화 학과) 고려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노벨과학 상 수상자의 90%는 노벨상을 받기 전에 권위 있는 다른 과학상을 받거나 노벨 심포지엄에 참가한 경력을 갖고 있었다. 매년 물리·화학· 의학 등 6개 분야에 걸쳐 시상하는 이스라엘 울프상과 기초·임상 등 의학 발전에 공헌한 사 람에게 주는 미국의 래스커상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울프상, 래스커상 등을 받은 한국 과학자는 단 한명도 없다.

10. 이색 기록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부부, 부자, 형제 등이 노벨상을 받은 경우는 열 가족이다. 이들 중 최다 수상 집안은 2대에 걸쳐 노벨상을 다섯 개나 가져간 마리 퀴리 부인 일가이다. 퀴리 부인은 1903년 남편 피에르와 함께 물리학상 을 받은 뒤, 1911년엔 단독으로 화학상을 수 상했다. 이어 1935년에는 딸 이렌이 사위 프 레데리크 졸리오와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영국 물리학자 조지 톰슨은 아버지(J J 톰 슨·1906년 물리학상)의 연구 결과를 뒤집은 성과로 1937년 물리학상을 받았다. 2006년 에는 미국 스탠퍼드대의 로저 콘버그 교수가 1959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아버지 아서 콘버그에 이어 화학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의 장 폴 사르트르는 1964년 작 가로서의 자유에 제약이 생긴다며 문학상을 거부했고, 르득토 북베트남 대표는 1973년 베 트남 평화협상 진전에 대한 공로로 평화상 수 상자로 선정됐으나 “조국에는 평화가 오지 않 았다”며 수상을 거부했다. 장편 ‘닥터 지바고’ 로 기억되는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195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으나 구소련 정 부와 작가 동맹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수상 을 거부했다.[문화일보]

1021호

21

中, 노벨상에 대한 갈망, 그리고 분노 노벨상을 바라보 는 중국인들의 속내 는 복잡하다. 중국인 들은 오랫동안 노벨 상 수상을 학수고대 해왔다. 1957년 중국계 미 국인인 양천닝(楊振寧) 교수가 노벨 물리학 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9명의 화교가 각 분야에서 노벨상을 탔지만 정작 중국 국 적자는 노벨상을 타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노벨상 수상철만 되면 경제, 과학, 군사 대국으로 부상하는 중국이 왜 노벨상 수상 자를 배출하지 못하는지 '한탄'하는 목소리 가 쏟아졌다. 표절, 관료주의, 권위에 복종 하는 전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과학 및 학 문 구조가 노벨상 수상의 가장 큰 걸림돌 이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노 벨상에 대한 중국의 갈망은 '노벨상 콤플 렉스'라는 표현까지 만들어냈다. 중국의 노벨상에 대한 분노는 노벨위원회 가 2000년 중국 작가 가오싱젠(高行健)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중국계 작가로는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 상이었지만 중국은 불편했다. 그가 1987년 프랑스로 망명한 반체제 성향의 작가였기 때문이었다. 중국 당국은 이후 그가 톈안 먼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 '도망자(逃亡)'를 발표하자 그를 반체제 인사로 규정하고 모 든 작품을 금서 조치했다. 이런 가운데 2010년 노벨위원회는 반체 제 민주화 운동가인 류샤오보(劉曉波)에게 노벨 평화상을 안겼다.

중국 국적의 첫 노벨상 수상자가 민주화 를 요구하다 투옥된 류샤오보에게 돌아가 자 중국 정부는 분노했다. 중국은 "노벨 평화상이 반중(反中)이라는 목표에 복무하는 정치적 도구로 전락했다" 며 강력히 반발했다. 당시 중국 관영 언론들은 평화상 외에 도 다른 분야의 노벨상 발표 소식도 축 소 보도하면서 노벨상의 의의를 깎아내리 기에 바빴다. 이런 가운데 11일 모옌(莫言)이 노벨 문학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중국인으로서는 두 번째, 화교를 포함한 중국계로서는 11번째다. 중국에서는 이제야 비로소 '제대로 된' 첫 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다는 분위기다. 한편 중국이 선진국의 상징인 과학 분야 에서 노벨상을 배출하지 못한 것은 여전한 한계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모옌은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영 화 '붉은 수수밭' 원작자로 해외에 널리 알 려져 있다. 산둥성 가오미(高密)현 출신인 모옌은 고 향의 전설을 바탕으로 근·현대 중국인이 걸어온 역사의 궤적을 생생한 필체로 담아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웨덴 한림원은 그가 "환상적인 리얼리 즘을 민간 구전 문학과 역사, 그리고 동시 대와 융합시켰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 당국의 검열에 적극 적으로 저항하지 않고 동료 작가들이 투 옥되거나 입막음 당하는 상황에 대해 침 묵하는 태도로 인해 숱한 비난도 받고 있 다.[연합뉴스]


22 2012년 10월 18일 (목)

지 . 구 . 촌 . 화 . 제

'500kg' 거구는 그 자체가 살상무기? 몸무게가 거의 '500kg'이나 되는 거구의 미 국 여성이 2살짜리 어린이를 깔아뭉개 질식 사시켰다는 경찰 주장이 뒤집혀 화제가 되 고 있다. 마리아 로살레스는 몸무게 1,100파운드(약

'영혼을 본다'는 美 7세 소년 눈길 미국 뉴욕 롱 아일랜드 지역 에 살고 있는 안 토니오(7)는 유 령이 보이는 것 으로 알려졌다. 본적도 없는 자 신의 증조부모를 보며 대화하고 그들에 대해 설명까지 한다고. 안토니오의 이러한 능력(?)은 최근 미 국 방송 TLC 프로그램 '롱아일랜드 영 매'에 소개됐다. 안토니오의 모친 샌디는 "아들이 유령 을 본다"며 "신에게 받은 능력이지만, 걱 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이 복잡하 다"며 "내 아들이 친구들이나 어른들한 테 놀림을 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정작 안토니오는 자신의 남 다른 능력에 고민하지 않아 "난 야구나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출연하고 있는 영매 테 레사 카푸토는 안토니오와 샌디를 돕는 멘토로 나서 남다른 능력을 편안하게 받 아들이도록 조언했다.

496kg)의 거구. 성인 여성 10명에 해당하는 무 게다. 심각한 비만으로 로살레스는 남의 도움 이 없으면 몸을 가누기조차 어렵다. 사건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동 생이 2살짜리 아들 엘리세오를 데려온 날, 로 살레스는 조카를 자신의 옆에 눕혀 잠을 재 웠다. 얼마 후 여동생이 들어와 비명을 질러 댔다. 언니의 몸에 깔려 아들이 숨졌다며 대 성통곡을 했다. 경찰이 출두명령을 내렸으나 로살레스는 이에 응할 수 없었다. 몸이 너무 비대해 거동 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집으로 찾아온 수 사관들에게 그는 잠깐 몸을 뒤척였는데 아기 가 아마 깔려 질식사한 것 같다며 '범행'을 순 순히 털어놨다. 경찰은 그의 '거구'를 살상무기로 간주해 수 사를 종결, 로살레스는 과실치사혐의로 불구 속 기소됐다. 변호사는 그러나 과학적인 증거를 대며 그

성폭행 당한 14세 소녀, 학교서 퇴학

의 무죄를 이끌어냈다. 로살레스는 1인치도 자 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비만 환자라며 아기가 질식사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 이 안 된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아기는 숨지기 전 엄마에게 심한 매질을 당 해 뇌출혈을 일으킨 것이 나중에 확인됐다. 로살레스는 살인혐의에서 벗어났지만 여동 생은 1급살인혐의로 기소돼 15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돈독 올랐나요? 탐욕 치료제 등장 인간의 탐욕을 치료해준다 는 탐욕 치료 상자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네덜란드 아티스트 겸 디자 이너 디도 펠레마가 만든 이 특별한 약품 상자는 인간의 근본적이면서도 어두운 욕 망인 탐욕을 화두로 삼기 위 해 만들어진 상징적 예술 작품. 물질적 탐욕 의 대상이 되는 돈을 하나의 약품으로 만들 고 이를 마치 예방주사처럼 주사로 맞아 욕망 을 대신 채워준다는 것이다.

영국생활

순금으로 도금된 주사기와 바늘까지 세트로 구비된 이 치료 키트의 약물은 바로 실 제 돈에서 추출한 인쇄용 잉 크. 자그마한 유리병에 든 5ml 분량의 탐욕 치료제를 만들 기 위해 사용된 지폐의 액수 는 자그마치 미국돈 1만 달러 (1천 1백 만 원)에 달한다. 실제 지폐를 일일 이 갈고 빻고 특수 용액에 용해하여 만들어 낸 이 약물은 추출하는 데만 무려 4개월 이상 이 소요되었다고. 물론 실제 주사용은 아니고,

인도네시아에서 인신매매단에게 성폭 행을 당한 소녀가 학교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퇴학 처분을 받았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인도네시아 국립 아동보호위원회의 발표를 인용, 인신매 매 조직에게 납치돼 집단 성폭행을 당 했던 14세 여학생이 학교에서 쫓겨났다 고 보도했다. 소녀는 수도 자카르타 근교의 한 사립 학교에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스 트 메르데카 시라이트 국립아동보호위원 회 위원장은 아침 조회 시간에 선생님 이 다른 학생들 앞에서 소녀에게 "학교 의 이미지를 더럽혔다"며 공개적인 모욕 을 가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그는 이 일로 인해 소녀가 성폭행 피해로 입었 던 정신적 외상이 심화됐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학교 운영 재단에 항의 서한 을 보내고 교육부에 학교 운영 자격에 대해 검토를 요청할 방침이다. 피해자인 소녀는 페이스북을 통해 알 게 된 인신매매 조직원에게 지난달 말 납치돼 수주간 인질로 붙잡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살해 위협을 지속적으로 받았고 만취한 상태에서 강요에 의해 성 관계를 총 4차례 가졌다. 학교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별다른 반 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언론 인 자카르타 글로브는 학교와 피해 학 생 부모간에 합의가 돼 소녀의 퇴학 처 분은 취소됐다고 전했다.

돈독 혹은 탐욕이 얼마나 지독한 병인지 보여 주는 예술 작품이다.


THE UK LIFE

성질 나쁜 고양이가 남긴 자국

성질 나쁜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의 애 환과 고통을 보여주는 한 장이 사진이 해 외 네티즌의 심금을 울렸다. 한 미국의 네 티즌은 성질 고약한 고양이가 할퀴었다면 서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남자의 다리에 는 수백 개의 할퀸 자국이 남았다. 고양 이는 주인의 다리를 캔버스로 삼아 거침 없이 붉은 줄을 그어댔다. 사진을 공개한 이는 자신의 고양이가 목 욕을 아주 싫어했다고 설명한다.

머리 없이 태어난 염소, 신의 경고? 남미에서 충 격적인 기형의 염소가 태어났 다. 염소는 태어 나자마자 숨이 끊어졌지만 주 민들은 불길한 징조라며 공포에 떨고 있다. 페루 피우라 지방의 한 농장에서 머리 없는 염소 두 마리가 태어났다. 염소들에 겐 4개 달렸어야 하는 발도 달랑 둘 뿐이 었다. 한 마리는 앞발, 또 다른 한 마리에 겐 뒷발이 없었다.

지 . 구 . 촌 . 화 . 제

다수 무기류 소지한 채 인천공항 경유 LA공항으로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연막탄과 손 도끼, 방독면 등 다수의 무기류를 수 하물에 숨긴채 입국한 승객이 LA 공항에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인터넷 매체 허핑 턴 포스트에 따르면 중국계 미국인 인 용다 후앙 해리스(28)는 지난 5 일 한국의 인천공항을 경유해 LA 공항에 도착, 검색과정에서 테러용 의자로 긴급체포됐다. 미 국토안보부 관리들은 공항에서 그의 수 하물을 검색한 결과 연막탄을 비롯해 경찰봉, 수갑, 방독면, 칼, 심지어 시신처리용 비닐백까 지 발견됐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일본 간사이 공항을 출발, 인천공

항을 경유해 LA공항에 도착했지 만 어느 공항에서도 그가 소지한 무기류는 적발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체포당시 해리 스는 트렌치코트를 입고 있었으 며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불에 타 지 않는 방화 바지를 입고 있었다. 해리스의 변호인 스티븐 사이 든은 "해리스는 매우 지성적이고 고등학교에서도 올A를 받은 수재"라며 "대학 에선 특히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사이든은 지난달 반이슬람 동영상 을 유튜브에 올려 중동에서 반미시위를 촉발 한 '콥트 기독교인' 마크 바셀리 유세프의 변 호도 맡고 있다.

개보다 나쁜 사람 '논란', "사진 촬영 중독 시대" 한 여성이 따뜻한 햇살 아래서 선탠을 즐기다 잠이 든 모 양이다. 이 여성의 행복한 순간은 이 제 지옥같은 경험으 로 전락하기 직전이 다. 지나던 개가 여 성을 시설물로 착각하고 영역 표시를 하려 동작을 취하고 말았다. 이 황당한 사진은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거리로 떠올랐는데 적지 않은 해외 네 티즌들이 개를 비난하기보다는 '개보다 나 쁜 사람'을 운운한다. 왜 그럴까. 저 사진을 촬영한 익명의 존재를 두고 하

는 말이다. 저런 상 황이 벌어지면 당연 히 소리를 질러 개 를 쫓아내거나 여성 을 깨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 러나 사진 촬영자는 사진 촬영의 즐거움 에 빠져 당연한 ‘의무’를 저버리고 말았다. 웃기고 황당한 코믹 사진을 여길 수도 있 겠지만, 위 사진은 요즘 세태의 문제점을 보 여준다는 지적이다. 한편 위 이미지는 연출된 사진일 가능성이 높다며 웃고 그냥 넘기자고 말하는 네티즌들 도 일정한 세를 이루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1021호

23

엄마 보석 훔쳐 홍등가 찾아간 14세 소년

홍등가를 가기위해 엄마 보석을 훔친 간 큰 소년이 경찰에 체포됐다. 독일 경찰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한 14세 소년이 친구와 함께 성매매 업소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엄마의 보석을 훔 쳤다.”고 밝혔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소년은 최근 3000유로(약 430만원) 상당의 보석을 훔 쳐 전당포를 통해 비용을 조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엄마의 신고로 알려졌으며 소년 스스로도 죄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랄프 마이넷 경찰 대변인은 “모친이 직 접 수사를 의뢰했는데 아들에게 교훈을 주고 싶었거나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판 단한 것 같다.” 면서 “소년은 전당포에서 300유로(약 43만원)를 빌려 친구와 실제 로 홍등가를 찾아갔으나 업주가 미성년 자라고 판단해 바로 쫓아버렸다고 진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조사 때에도 소년은 여전 히 웃고 있었으며 추가 조사를 진행중” 이라고 덧붙였다.


생 . 활 / 건 . 강

24 2012년 10월 18일 (목)

가을에 먹으면 좋은 7가지 수퍼푸드 바틀릿 배(Bartlett pears) 비타민C와 섬유소가 가득 든 바틀릿 배는 샐러드에 넣 어 먹어도 좋고 익혀 먹어도 좋다. 노란색이 익은 것이니 혹시 연두색을 사왔다면 노 랗게 될 때까지 실온에 두었 다가 노랗게 되면 냉장 보관 을 하도록.

사탕무(Beetroot) 엽산이 가득한 단맛이 나는 이 채소는 빈 혈증을 없애주고 고혈압을 예방하며 스테미 너를 증진시켜줄 뿐 아니라 폐암 예방 효과까 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얇게 잘라 올리 브 오일과 소금에 절여 먹거나 불에 익혀 먹 어도 맛있다.

버터호두호박(Butternut squash) 목이 길고 뚱뚱한 모양의 이 호박은 오렌지 색 속을 가진 것이 특징. 항산화제인 베타카 로틴이 가득해서 눈을 밝게 하고 피부를 부드 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피자와 같은 음식에 넣어 먹으면 훌륭하다.

크랜베리콩(Cranberry beans) 이 얼룩무늬 콩은 철분과 칼륨을 가득 함 유하고 있다. 되도록 어두운 붉은색을 띤 콩 을 고르도록.

사과 매일 사과를 먹으면 유방암의 위험이 줄어 든다는 연구 보고가 있을 정도로 사과의 항 암 효과는 널리 알려진 편이다. 잘 씻어 껍질

째 먹거나 익혀서 디저트로 먹는 것도 좋다.

케일 비타민A가 가장 많이 든 채소 중 하나. 매일 삶은 케 일 잎 한 컵씩 먹으면 하루 비타민A 권장량을 2배씩 섭취할 수 있다.

방울 양배추 (Brussels sprouts) 서양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채소 중 하나인 방울 양배추는 사실 몸에 엄청나게 좋은 채 소다. 올리브 오일에 적셔 먹거나 오븐에 15 분 정도 구워 먹어도 훌륭하다.

같이 먹으면 몸 엄청 좋아지는 음식들 커피와 함께 먹을 최상의 음식 커피는 사실 알려진 것보다 몸에 더 좋은 음식이다. 커피의 카 페인은 피부 조직의 DNA 손상을 막아 피 부암을 예방하는 효과 가 있으며, 항산화 물질도 많이 들어 있어 여러 모로 건강에 좋다. 하루 커피 3-4잔 을 마시는 사람들은 2형 당뇨병에 걸릴 확 률이 25%나 낮아진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커피의 건강 증진 효과를 극대화 하려면 다크 초콜렛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커피와 다크 초콜렛을 함께 먹으면 혈관 기 능이 129%나 증가해 두뇌 및 신체 능력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이어트 콜라, 매일 마시면 위험하다 다이어트 콜라나 다이어트 사이다를 매일 마시는 사람들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크게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아애미 밀러 의과대학 연구팀이 69세 이상의 뉴욕 시민 2500여 명을 10년 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이 기간 동안 591 명의 남녀가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켰 거나 심장혈관 질병으로 사망했다. 다이어 트 소다를 매일 마셨던 사람(161명)은 31% 가 여기에 해당됐다. 이에 비해 거의, 혹은 전혀 마시지 않던 사람은 22%만 이 같은 일을 겪었다. 실제로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매일 마시 는 사람들은 더 뚱뚱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증 등 심장병 위험 요인을 더

영국생활

많이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식습관과 운동의 영향을 배제한 뒤에도 이들의 심장마비 등 위험은 4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루 한 개보 다 적게 마셨거나 보통의 탄산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심장마비 등의 위험이 더 높아지 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기존의 몇몇 연구와 궤를 같이 한다. 다이어트 소다를 마시는 사람들 은 고혈압, 고혈당 등 심장혈관 관련 질병 의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이다. 쥐를 대상으 로 한 연구에서는 인공감미료가 식사량과 체중을 늘릴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사람에게도 이것이 적용되는지 는 불확실하다.

고기와 함께 먹을 최상의 음식 고기를 적당히 먹는 것은 건강에 이롭다. 소 고기를 하루 150g씩 먹으면 심혈관 및 두뇌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과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아연을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고기는 태워 먹 을 때 몸에 좋지 않은데 이를 방지하려면 고기 를 미리 전자렌지에 절반 정도 익힌 뒤 요리하 면 된다. 아니면 일본식 간장인 타마리 소스나 파파야 주스를 넣고 구워도 된다. 이렇게 하면 고기 맛이 한층 부드러워진다. 고기의 영양 효과를 극대화 하려면 감자 샐 러드를 함께 먹도록. 감자 샐러드로 섭취되는 섬유소가 체내 탄수화물 소모를 방지해 아랫 배살을 더 빠지게 해주기 때문이다.

상그리아와 함께 할 최상의 음식 상그리아는 레드 와인에 각종 과일과 주스 를 섞은 칵테일로, 심혈관계에 가장 좋은 음 료 중 하나다. 이 음료에 아보카도, 혹은 아보카도를 재료 로 한 요리를 함께 먹으면 아랫배 살을 빼는 데 좋다.

옥수수와 함께 할 최상의 음식 옥수수는 몸에 매 우 좋지 않은 음식이 라는 평가를 받고 있 는데, 사실 옥수수에 들어 있는 섬유소와 페놀 성분은 대장암을 예 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옥수수를 피망과 함께 마요네즈와 카놀라 유, 파마산 치즈에 섞어 먹어 보도록. 이렇게 먹으 면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 칼슘, 캡사이신 등 을 잔뜩 섭취함으로써 피부암을 예방하고, 식욕 을 억제하며 신진대사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생 . 활 / 건 . 강

THE UK LIFE

“사과 먹기 힘들면 치매 위험 높아진다” "씹는 힘 약해지면, 치매를 조 심하라." 치아의 씹는 힘이 약해지면 치 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칼스타드 대학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77세 이상의 노인 557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다. 연구소는 두뇌 건강 상태와 치 아 손상 상태를 측정한 결과 씹는 힘과 지 력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음식을 씹는 힘이 약한 노인들이 지적 기능 이 손상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

다. 연구팀은 "치아가 줄어들거 나 없으면 씹는 힘이 약해지고 이로 인해 피가 뇌 속으로 흘러 가는 것을 감소시켜 두뇌 기능 이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는 치 아가 자연 치아이건 인공치아 이건 별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씹는 힘 과 두뇌 기능 약화 간의 이 같은 상관관계 는 성별이나 연령, 교육 수준, 정신건강 등 의 변수를 감안할 때에도 마찬가지인 것 으로 나타났다.

모나리자의 신비한 미소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예술적 기교로 탄생했지만 당시 모 나리자 작품의 모델이 된 리자 지오콘도 부 인의 건강은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작품 속 에서 나타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팔레르모대 비토 프랑코 교수 는 "모나리자의 왼쪽 눈꺼풀에 노랗게 지 방이 축적돼 형성된 안검황색종이 보인다" 면서 "원인은 지오콘도 부인의 높은 콜레스 테롤 수치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검 황색종은 지방질이 풍부한 음식을 즐겨 먹 는 사람의 피부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여 서 생기곤 한다. 프랑코 교수는 이전에도 르네상스 시대 그 림 두 가지에 묘사된 인물들도 건강이 좋 지 않다는 진단을 내렸다. 보티첼리가 그린 '젊은이의 초상'에 나오는 남성과, 파르미자

니노의 그림 '목이 긴 성모'에 묘사된 여성에게 각각 유 전적 뼈 조직 장애 인 마판 증후군이 보인다고 주장한 것. 마판증후군 환자들은 손가락이 유난히 길다. 두가지 그림에 묘사된 남녀도 손가락 이 비정상적으로 길어 보인다. 화가 미켈란젤로가 신장결석을 앓았을 것 이라는 주장도 있다. 라파엘의 작품 '아테네 학당'에 묘사된 미켈란젤로의 무릎이 많이 부어있는데 신장결석으로 인한 요산 때문 이라는 주장. 프랑코 교수는 "미켈란젤로가 시스틴 성당의 천장화 '천지창조'를 그리면 서 빵과 와인만으로 연명했다면 신장결석 을 앓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25

무좀.검버섯.배탈… 부엌에서 치료한다? 부엌에 있는 ‘자연의 약’과 치료 가능한 질병을 소개했다.

◆ 소금: 무좀 식염수는 지나치게 땀이 나 지 않게 하여 곰팡이가 서식 하기 힘들게 만들고 피부를 부 드럽게 하여 무좀약이 잘 스며 들게 한다. 따뜻한 물 500cc 에 찻숟가락 2개 정도 소금 을 풀어서 5~10분 발을 담그 면 된다.

◆ 토닉워터: 하지 불안

모나리자, 콜레스테롤 수치 높았다?

1021호

잠들기 전에 토닉워터를 한 컵(200cc) 마시 면 하지불안 증후군을 완화시킬 수 있다. 퀴니 네 성분이 거듭되는 근육 수축을 막아 준다.

◆ 레몬: 검버섯 레몬을 얇게 잘라서 하루 10~15분 정도 검 버섯에 직접 올려두면 좋다. 신선한 레몬 즙 의 산이 검버섯을 옅게 해준다. 6~12주는 해 야 효과를 본다. 지나치면 피부 상피층이 벗 겨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 꿀: 베였거나 찰과상 이 자연 감미료에는 강력한 상처 치료 기 능이 3가지 있다. 당분은 습기를 흡수하여 세 균이 살 수 없게 하고, 밀랍 성분인 프로폴리 스는 세균을 죽인다. 또 꿀은 마르면 자연 붕 대가 된다.

◆ 올리브유: 습진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산화 물질이 가득한

올리브유는 기본적으로 보습제다. 기성품 크림 중 에 있는 화학적인 자극성 분도 없다. 피부 2.5㎠ 면 적에 찻숟가락 하나 정도 를 발라 문지르면 차단막 을 형성해 건조하지 않게 한다. 습진이 심하면 올리 브류를 바르고 랩으로 싼 채 하룻밤 잔다.

◆ 우유: 불안 잠자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컵은 속설도 있듯 이 정말 도움이 된다. 우유에 있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휴식을 가져다준다.

◆ 사과식초: 타박상 사과식초는 훌륭한 자연 소염제다. 약솜에 묻혀 두들기거나 멍든 자리에 직접 문지른다. 또 식초에 달걀흰자나 바셀린을 넣은 반죽 을 상처 부위에 직접 바르고 문지르면 된다.

◆ 국화차: 굳은살, 티눈 발에 굳은살이나 티눈이 생기면, 국화차를 묽게 하여 발을 담가라. 차 성분이 딱딱한 피 부를 누그러지게 하고 부드럽게 만든다. 발에 물이 들 수 있으므로 비누로 즉시 씻어내라.

◆ 베이킹 소다: 요로 감염증 방광을 더 강한 알칼리로 만들어 세균 증식 을 막는다. 초기에 증상이 있을 때 240cc의 물 에 찻숟가락 4분의 1 정도 베이킹 소다를 섞은 용액을 마신다. 증상이 심해져 의사에게 가기 전까지는 하루에 한번씩 마셔라.


26 2012년 10월 18일 (목)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사/설/ 대중가요 '유해 판정' 연예기획사 SM이 소속 가수들을 뽑아 새로 만든 그룹 'SM 더 발라드'가 작년 3월 여성가 족부 장관을 걸어 소송을 냈다. 이들이 미니 앨범 '너무 그리워'에 끼워넣은 노래 '내일 은'이 문제가 됐다. 여 성부가 '술에 취해 널 그리지 않게…' 같은 가사를 들어 청소년 유해물 판정을 내렸 다. SM은 '19금(禁)' 딱지를 붙인 심의 처 분을 받아들일 수 없 다며 소장을 들고 행정법원을 찾았다. 작년 여 름 법원은 SM의 손을 들어줬다. ▶애인을 떠나 보낸 뒤 애끓는 마음을 노 래한 '내일은'은 유해 판정과 소송을 거친 뒤 발매 아홉 달 만에 '19금' 딱지를 뗐다. 비단 법원 판결이 있어서가 아니라 지금 노랫말을 들어봐도 이 정도 표현이 열여덟 고등학생이 들어서는 안 됐던가 고개가 갸웃해진다. '걱정 말아요 나는 자신 있어요/ 시간이 흘러가면 잊혀질 테죠/ 그대가 더 행복해야죠/ 영화에 서처럼 그댈 떠나 보냈어요/ 내 삶의 전부를.' ▶그 무렵 비스트의 '비가 오는 날엔', 김현중 '제발', 오렌지캬라멜 '방콕시티'도 청소년 유 해 판정을 받았지만 모두 행정소송에서 이겼 다. 연거푸 소송에 진 여성부는 작년 10월 유 해물 기준을 웬만큼 완화한 심의 세칙을 만 들었다. 세칙 14개 항은 청소년에게 해롭다고 판단할 기준들을 자세히 적었다. 특히 '술·담 배'라는 단어를 기계적으로 금할 게 아니라 '

술·담배를 구체적으로 권하거나 술을 마 신 뒤 폭력과 성(性)을 미화할 경우'만 유 해한 것으로 했다. ▶1990년대 말 부터 쌓인 '청소년 유해 음악'은 무려 4600곡에 이른다. 한 해 1000곡 가까 이 '19금' 딱지를 붙 인 적도 있다. 당연 히 새로운 심의 세 칙에 따라 재심 작 업이 진행됐다. 여성부는 엊그제 청소년유 해매체물 음악분야 심의위를 열고 가수 싸 이의 '라이트 나우(Right Now)', 장혜진의 '술이야', 2PM의 '핸즈 업(Hands Up)' 같은 300여 곡에 대해 유해물 결정을 취소하겠 다고 했다. 이 노래들은 12일 청소년보호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받는다. ▶어떤 음반 제작사들은 19금 판정을 받아도 사실 무관심했다. 음반 발매에서 심의 판정까지 걸리는 두 달 사이에 대개 판매가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아직도 국 가가 대중문화 창작물을 심의하고 등급 을 매긴다는 것도 어색하다. 다른 나라는 업계 자율 규제에 맡기거나 학부모협의회 가 청소년 유해 여부를 살핀다. 세계가 알 아주는 싸이의 유명세에 밀려 서둘러 '19 금'을 푼다는 인상을 줘서도 곤란하다. 대 중음악 노랫말이 아이들에게 해로울지를 판단하는 일에서 국가가 손을 뗄 때가 왔 다.[조선일보]

영국생활

상업용 자동차 보험

영국 보험 바로 알기

상업용 자동차 보험 (Commercial Vehicle Policy) 가입자께서 알아두시면 편리한 상업용 자동 차 보험 관련 Policy의 내용을 연재합니다. 다 음은 상업용 자동차 보험(Commercial Vehicle Insurance)에 일반적으로 포함되는 항목들 중 Replacement locks (잠금 장치 교환), Foreign Travel and EU Compulsory Insurance (해외여 행이나 EU 여행시 보험), No Claims Discount (무사고 할인)에 대한 내용입니다.

The Cover Provided (일반적으로 포함되는 항목) 1. Your Liability to Others (상대방에 대한 가 입자의 책임) 2. Loss of or Damage to Your Vehicle (가입 자의 차량에 대한 피해) 3. Emergency Treatment (응급처치) 4. Medical Expenses (의료비용) 5. Personal Belongings (개인물품) 6. Trailers (트레일러, 이동주택)

Replacement Lock (잠금 장치 교환) 보험사는 다음의 경우 가입자 차량의 잠금 장 치 교환비용을 지불합니다. 차량의 열쇠 (Keys), 잠금장치 (Lock), 트렌스미터 (Transmitter), 혹은 자동 정지장치 (Immobiliser) 열쇠를 잃어 버렸 거나 도난당하고 24시간 내에 경찰에 신고되 었을 경우. 보험사는 한 사건당 최고 GBP 500 를 지불합니다.

Foreign Travel and EU Compulsory Insurance (해외여행이나 EU 여행시 보험)

보험사는 가입자가 가입자의 차량으로 다음 의 조건으로 다음의 유럽 나라들을 여행할 때, 법적으로 요구되는 최소한의 보장을 합니다. - European Union의 멤버인 나라, Iceland, Norway, Bulgaria, Romania, Switzerland and Liechtenstein을 여행할 경우 - 가입자의 차량이 영국에 등록이 되어있고, 세금을 납부했을 경우 - 가입자의 차량의 차고지가 영국일 경우 - 가입자의 주소지가 영국일 경우 - 가입자의 여행이 단기간일 경우 - 가입자가 Policy에 명시되어 있는 사항 이외 에 추가적인 보상을 원할 경우 최소한 여행 14 일 전에 보험사에 통보하여야 합니다. 이때 추 가적인 보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NO Claim Discount (무사고 할인) 가입자가 신규가입전이나 갱신 전 일정기간 ( 최소 1년) 보험 가입기간 중에 보상 (Claim) 청 구를 하지 않았을 경우, 다음의 할인 기준에 근거하여 보험료가 청구됩니다. No Claim Years: 1 -> Discount: 25% No Claim Years: 2 -> Discount: 40% No Claim Years: 3 -> Discount: 55% No Claim Years: 4 or more -> Discount: 65% (위 내용은 여러 보험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 되는 것으로 특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 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1021호

/골프 A-Z/ 올바른 피니시 자세 드레스 모양을 취하자. 다리 사이에 바람이 약 간 빠진 공이 있다고 상상하고 피니시를 하면 서 공의 바람을 완전히 뺀다고 생각해 보자. 이 방법으로 스윙하면 다리 안쪽에 힘이 들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안정감 있는 피니시를 만들 수 있다.

피니시는 스윙이 끝나는 마무리 동작이다. 스 윙 과정이 어땠는지에 따라 어떤 피니시 모습 이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 피니시가 잘 만들 어지고 있는지 체크해 보자. 무심코 지나가는 부분은 오른발의 모양이다. 체중이 왼쪽으로 옮겨지지 않고 오른쪽에 남 아 있으면 <사진1>과 같이 오른쪽 신발이 많이 찌그러진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동작에서는 토 핑이 많이 발생하고 페어웨이 우드나 롱 아이 언을 다루기 어렵다. <사진2>처럼 오른쪽 발이 돌아가 있으면 대 부분 다운스윙할 때 하체의 힘이 들어가지 않 고 상체로만 치는 상체 위주의 스윙을 한다. 이 러한 동작에서는 왼쪽으로 훅이 나는 샷이 많 이 발생한다. 올바른 다리 모양을 만들기 위해선 어떤 방 법으로 연습하면 좋을까. <사진 3>과 같이 어

서지현의

그린 주변의 샷을 할 때 가장 중요 시 하는 것은 무엇일까? 어떻게 핀을 공략할 것인지 혹은 어 떠한 볼의 구질을 구사할 것인지를 미리 생각을 하고 거기에 맞게 계획 을 세워서 플레이 하는 것이 중요하 다. 피치 샷을 할 것인지 칩앤 런을 할 것인지 혹은 볼이 놓인 위치가 어 떠한 지 등 이런 모든 상황을 고려한 뒤에 샷을 결정하게 된다. 샷을 결정한 뒤에는 어디에 볼을 떨어뜨려서 얼마만큼 굴릴 것인지를 또한 생각해야 한다. 피치 샷을 하 는 경우에는 어느 정도로 볼을 띄울 것인지도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그린 주변의 샷을 할 때는 생각이 더 많아지기 마련인데 본인

골프 칼럼

의 머릿속에서 결정을 확 실히 하고 샷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이러한 결정 없이 무작정 샷을 하 다가는 미스 샷을 하는 확 률이 높아지게 된다. 칩앤 런을 하는 경우에는 어떤 클럽을 사용할지 어 느 정도를 떨어뜨려서 어 느 정도 굴려야 하는 지까 지 생각해야 한다. 쉽게 샌드웨지로 칩앤 런을 하는 경우와 8번 아이언으 로 칩앤 런을 하는 경우는 같은 자리 에 볼을 떨어뜨렸을 때 굴러가는 정 도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어떤 클럽을 선택할 것 인지도 중요하다. 이렇게 그린 주변의 샷은 얼마나 연 습하는가와 본인만의 거리감이나 느 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초보자의 경우에도 드라이버 샷이 나 아이언 샷을 잘하는 것은 어려워 도 그린 주변의 샷은 연습량에 비례하 기 때문에 스코어를 빨리 줄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무 엇보다도 그린 주변의 샷을 많이 연 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7


생 . 활 . 광 . 고

28 2012년 10월 18일 (목)

영국생활

■1023)소망 캡

■989)UK 미니캡

■1022)Big Cab

장, 단거리 운행 환영/명품마을 등 쇼핑 관광 영국내 전 공항 픽업/간단한 이사 최신 네비게이션 장착 8인승 밴 최신 벤츠로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07908 000 647

학생 픽업, 공항 픽업 간단한 이사 런던 시내외 투어, 쇼핑 투어 친절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912 362 143

정직하고 신속한 서비스 학생 픽업, 공항 픽업, 소형 이사 런던 시내외 관광 및 쇼핑 투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900 805 881

■1025)히드로캡

■1042)Malden Cab(캡 불러)

소중한 여러분의 시간을 신속.정확.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공항 픽업 및 드롭 서비스 보딩 스쿨 픽업 서비스 관광 및 쇼핑 서비스(영국 전지역 가능) 07729 919 818

23년 무사고 경력 런던 교통국(미니캡) 라이센스 보유 공항, 시/내외 픽업 관광 가이드 항상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84 163 0606

생활광고비 1회 £10

생활광고비 카드결제 가능


생 . 활 . 광 . 고

THE UK LIFE

■1026)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1023)Semi-detached House To Let

■1025)Toyota Corolla 1.3 Auto

초급, 중급, 고급, 어린이 지도 관련 분야 대학원 졸업 본인 추천서 제공 가능 풍부한 경험과 자격을 겸비한 영국인 교사 학사 졸업(BA Honours) TESOL(영어교사 자격증) 취득 020 8643 4504

아주 깨끗하고 편리한 위치(뉴몰든) 3 Beds. 2 Receptions, 나무바닥 £1690(가격조정 가능) 07970 070 474

MOT 2013.4, TAX 2012.7 3 Doors, Excellent condition £650 020 8687 6711/07940 361 331

■1023)뉴몰든 스튜디오, 원/투베드 플랏

■1025)대우 레간자 2.0 Auto

■1038)피아노 레슨 다년간의 경험으로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 지도 그레이드 지도 한국.영국 교재 병행 가능 11플러스 GCSE 실기 지도 출장레슨 가능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재미있게 배우세요 07503 730 937

장단기 가능한 맞춤형 최고 조건 빌포함-전기세만 부담, 가구, 전자제품 완비 07438 207 407

■1023)뷰티/네일샵 운영하실 분 07801 544 608

■1023)큰 더블룸(1인 £380, 2인 £480) 뉴몰든 파운틴펍 근처 07894 638 943

MOT 2013.4, 4 Doors £650 020 8687 6711/07940 361 331

■1025)Honda Accord 1.8 수동 MOT 2013.4 £400 020 8687 6711/07940 361 331

생활광고비 3회 £20

1021호

29


30 2012년 10월 18일 (목)

생 . 활 . 광 . 고

영국생활

■1029)써니 하숙.민박

■1025)주방 스태프 구함

편리한 교통(뉴몰든 역에서 5분) 깨끗하고 맛있는 조석 한식 제공 한식 잘하기로 소문난 집 새 단장하여 더욱 깨끗, 새 침대, 옷장 샤워실 딸린 룸, 정수시설, 카드결제 가능

020 7734 9050/7434 3004(앗싸 소호점)

각방 SKY TV, 초고속 무선인터넷

■1025)웨이터, 웨이트레스 구함 주부 환영 020 8942 1188(한국관)

44 Cleveland Road, New Malden, Surrey T. 020 8942 2936/07894 828 823 F. 8395 2600

■1025)주방보조.찬모.웨이트레스 구함

■1030)올리브 게스트하우스-하숙.민박

■1025)직원 급구

출장, 주재, 연수, 여행자 환영 호텔 수준의 고품격 게스트하우스 맛깔스런 조석 한정식, 전 객실 욕실.화장실 무료 인터넷.세탁 서비스 0750 685 9420/020 8336 2905 tysok@hanmail.net

남자 직원(운전 가능한 자) 두부 기술자 020 8417 1123/07850 963 035(푸른농원)

020 8949 2506/07584 357 630(진고개)

■1025)Full/Part time 직원 구함 07801 544 608(한 레스토랑)

■1025)실력있는 교사 구함 CV to Churchillcollege@hotmail.com (처칠칼리지)

■1025)헤어디자이너.네일아티스트 구함 07525 855 606

생활광고비 카드결제 가능


THE UK LIFE

재 . 외 . 선 . 거

1021호

31

재외선거관리위원회 공지사항 재외선거 등록마감 임박!!! 드디어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총 3만4천여명의 추정선거권자 중에서 등록한 유권자는 1,364명(등록률 3.97%)입니다. 그 중에서 영주권자가 대부분인 재외선거 인은 51명에 불과합니다. 전 세계의 재외선거 등록 상황을 보면, 총 등록자 수는 127,094명(등록률 5.69%)이고 그 중에서 국외부재자는 103,668명, 재외선거인은 23,426명입니다. 대륙별 등록률을 보면, 아 주지역 5.96%, 미주지역 4.03%, 구주지역 15.48%, 중동지역 30.69%, 아프리카지역 26.11% 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인회장님, 종교지도자님, 지상사 대표님, 학생회장님… 부탁드립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재외선거등록을 하시지 않았습니다. 본 선거는 12월에 치르기 때문 에 그때 가서 등록을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거나, 국내에 있을 때는 따로 신고를 하 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재외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 것을 아직도 알지 못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 영국의 경우, 대부분이 유학이나 상사 주재원 등으로 단기간 체류하거나 각각의 입 국목적에 따라서 전 지역에 흩어져서 사시는 분이 많습니다. 따라서 각 지역마다 한인회, 종교모임, 학생회, 직장 등에서 만나는 계기를 이용하여 여러 지도자님의 협조와 홍보가 절실합니다. 한번만 더 소속 회원, 직원 및 가족에게 소식지, 주보, 회보, 이메일 등으로 재외선거안내 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개정선거법에 따라서 어디에 있더라도 편리한 이메일 방 법(ukvoting@nec.go.kr)으로 손쉽게 등록이 가능하다고 알려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 전자우편(이메일)로 신고할 때는 신고서식에 본인 서명한 후 신고서와 제출서류 모두 스캐닝한 후 첨부파일로 함께 보내야 합니다.(전자식 서명, 작성은 불가함)

최근 질의사항입니다 1. 재외선거 등록은 10월 20일 끝나는데, 이메일로 보내는 신청서의 접수 마감시간은 언 제까지인가요? ⇒ 당일 24:00까지입니다. 이메일로 신고, 신청하는 재외선거 등록신청은 공관의 공식적인 이메일 주소(ukvoting@nec.go.kr)로 밤 12시까지 도착된 신고서에 한하여 접수가 됩니다. 다만, 공관에 와서 직접 접수하거나 우편(주영국대사관 재외선거담당자 앞, 60 Buckingham Gate, LONDON. SW1E 6AJ) 으로 접수하는 경우에는 공관의 정규 근무시간인 오후 5시까지 도착하여야 합니다.

접수마감일인 20일은 토요일입니다만, 공관의 문을 활짝 열고 민원실에서 접수를 받습니다. 마감일에 공관에서 접수를 희망하시는 분은 공관으로 나오시기 바랍니다.(다만, 점심시간 은 12시부터 1시30분까지입니다. 미리 전화를 주시면 접수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겠습니다.) 2. 등록신청서와 여권을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서 보내면 안 되나요? ⇒ 당연히 됩니다! 그러나 가능하시면, 신고서와 여권사본 등 첨부물 모두를 스캐닝해서 전자우편(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행 재외선거 접수시스템은 본인의 자필 신고서를 직접 스캐닝해서 전자식으로 입력을 하도록 하고 있는데, 카메라로 찍어서 보내주시는 경우에는, 시스템 접수가 불가능하여 접수담당자가 일일이 수기로 입력을 해야 하므로 오기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3. 저는 이미 등록을 마쳤습니다. 어찌하여 등록에 필요한 내용만 있고 투표에 관한 내용 은 없습니까? 투표소는 대체 어딥니까? ⇒ 투표소는 공직선거법§218의17 의 규정에 의하여 선거일전 20일(11월 29일)까지 재외선 거관리위원회에서 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재외선관위에서는 재외선거인 등록 이 모두 마감된 후, 10월 정례 위원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4. 제 여권이 비자관계로 영국정부의 홈오피스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언제 나올지도 모르 겠습니다. 국제운전면허증으로… 투표할 수 있나요? ⇒ 아~네, 또 투표관련 질문이군요. 물론, 국제운전면허증으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공직선거법§218의 19 규정에는 투표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분증명서란, 여권·주 민등록증·공무원증·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첩부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 또는 사진이 첩부되고 성명과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본 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거류국의 정부가 발행한 증명서를 말합니다. "투표소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신분증도 되나요?...본인확인만 되면 됩니다." 5. 재외선거인인데요. 12월중에 잠시 국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투표를 할 수 있나요? ⇒ 재외선거인은 국내에서는 투표할 수 없습니다. 재외선거인은 국내 선거인명부에 등재할 주민등록이나 국내거소신고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투표를 하시려면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11월 21일) 이전에 주민등록이나 국내거소신고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출장접수를 원하시거나 계획변경을 요청하시는 분은 협의(☎ 020 7227 5553, 이메일 yks448@hanmail.net)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양금석 | 영국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라 . 이 . 프

32 2012년 10월 18일 (목)

영국생활

[또다른 성범죄, 청소년 성매매] 거리의 아이들이 운다 ④ 추락

“재워준다고 해 갔더니 성폭행”… 병 얻어도 돈 없어 방치 "가출하면 누구나 당하는 일" 숙식 해결할 돈 없어 순응·체념 성병 감염되고 폭력에 망가져 "공포증도 생기고 한없이 울적" “괜찮아요.” 아영(가명·14)은 말했다. “어차피 당했는데 괜찮아요. 진짜 괜찮아요.” 성폭행당한 일에 대한 조심스런 질문을 받 고서 아영은 오히려 피식 웃었다. “괜찮아요. 가출하면 다 당하는 일이에요.” 괜찮으니 편 하게 물어보라는 뜻이었다. 그렇다고 상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소름 끼쳤죠.” 아영은 지난해 처음 성폭행을 당했다. 갈 곳 없는 아영을 재워주겠다는 20대 남자를 온라 인에서 만났다. 처음 보는 가출 청소년 두 명 이 20대 남자 집에 얹혀 지내고 있었다. “나랑 사귀자.” 20대 남자가 말했다. “나랑 여자친구 하면 내가 재워줘도 경찰에 안 걸려.” 그게 무 슨 뜻인지 13살 아영은 이해하지 못했다. 그 집에서 지낸 지 나흘째 되던 날, 아영은 ‘소름 끼치는 일’을 당했다. 20대 남자 집에 함께 살던 다른 가출 소녀 들도 같은 일을 겪었을 것이라고 아영은 짐작 한다. “가출하면 다 당하는 일”이라는 아영 의 말은 그저 추정이 아니었다. 숙식을 해결 할 돈이 없는 10대 소녀들을 어른들은 손쉽 게 성폭행한다. 그 뒤로도 네댓 차례, 아영은 서로 다른 남 자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재워주겠다는 데 가면 다 (성폭행)당한다고 보면 돼요. 나쁜 짓 안 한다고 하는데 다 해요.” 경찰에 신고한

적은 없다. 가족 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잘 곳 이 없으니까요.” 14살 소녀의 눈

가에 체념의 빛이 깃들었다. 모든 일이 괜찮은 것은 아니다. 얼마 전 아 영은 자신을 성폭행한 20대 남자의 집을 뛰 쳐나왔다. 함께 지내던 언니가 아영을 붙잡고 말했다. “걔 성병 있어. 치료 안 하면 아기 못 가져. 병원 가봐.” 그래도 아영은 병원에 가지 못했다. 가진 돈이 없었다. 병원에 가려면 돈 을 벌어야 했다. ‘터치’만 허락하는 ‘키알’(키스 알바)이라도 해야 하나 고민했다. 지난 11일, 아영과 그 친구 지민(가명·14)은 기자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 성관계를 통 해 전염되는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와 세균이 두 소녀의 몸에서 발견됐다. 거리의 소녀들이 ‘자발적’으로 그런 일에 몸 을 맡기는 것은 아니다. 거리에서 만난 10대 소녀들 모두 성폭행 또는 성매매의 첫 경험에 대해 “끔찍하다”거나 “소름 끼친다”고 말했다. 다만 그들은 그 상황에 쉽게 순응했다. 끔찍 하고 싫은 일에서 벗어날 다른 방법을 더 찾 지 않고, 쉽게 포기했다. 그리고 그들을 굴복 시키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은 도처에 도 사리고 있었다. 의지할 어른이 없어 스스로 어른이 되는 길 을 선택한 지민에게도 처음 겪은 그 일은 끔 찍하다. “오, 사, 삼, 이, 일.” 그 일을 떠올리면 거머리처럼 검고 끈적하게 자꾸 지민에게 달

라붙는 목소리다. 한달 전 가출한 지민은 처음엔 공중화장실 에서 쭈그리고 앉아 잠을 잤다. 견디다 못해 재워줄 사람을 찾았다. 온라인에서 “재워주겠 다”는 쪽지를 받고 무턱대고 서울에 올라 왔다. 일면식도 없는 스무살 남자의 집이 었지만, 남자의 삼촌도 함께 살고 있었다. 내심 안도했다. 가족이 있으니 ‘나쁜 짓’은 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어느 날 남자는 지민을 자기 방으로 불 렀다. 어른들이나 하는 행동을 강요했다. 처음 겪는 일에 지민은 “싫다”고 소리쳤다. 알고 보니 함께 사는 남자의 삼촌은 나이 만 많을 뿐 지능이 떨어졌다. 지민에게 아 무 도움을 주지 못했다. “진짜 안 해?” 지민을 윽박지른 남자는 숫자를 셌다. “오, 사, 삼, 이, 일.” 지민은 울음을 터뜨렸다. “안 그쳐? 오, 사, 삼, 이, 일.” 남자는 무언가를 강요할 때마다 숫자 를 셌다. “더러웠어요. 숫자 세는 거에 공 포증 생겼어요.” 그 일을 떠올리는 지민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첫 성폭행 뒤에도 폭력은 계속된다. 거리 의 생계를 위해 ‘조건만남’에 나서면 ‘조건 밖의 폭력’이 시작된다. 지민의 가출친구인 선화(가명·15)는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조 건만남에 나섰다. 그래도 선화는 여전히 그 만남이 두렵다. 술 취한 아저씨들은 ‘선불’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 다.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선화를 때렸다. 선화의 몸은 금세 망가졌다. 못 참을 복

통에 병원에 가니 의사는 골반염과 자궁 염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렇게 사는 제가 미친 것 같아요.” 혼자 누우면 한없이 울적 해진다고 선화는 말했다.[한겨레]


THE UK LIFE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TV속 영화

1021호

33

한인 소식

!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런던한국학교 개교 40주년 기념 행사 일 장

시 2012년 10월 20일 (토) 오전 10시 - 오후 1시 소 Marymount International School, George Road,

정 오전 10시 - 10시30분 : 개교기념식

Kingston upon Thames, KT2 7PE 오전 10시30분 - 11시 30분 : 개교기념 학생 학예전 오전 11시30분 - 오후 1시 : 알뜰시장(학부모 기증품 및 음식판매) Rocky Balboa

The Book of Eli 10월 18일 (목)

The 40 Year Old Virgin (2005) (ITV2) 10:45pm - 1:05am Cast_ Steve Carell, Catherine Keener

Date Night (2010)

(Film4) 9pm - 10:45pm Cast_ Tina Fey, Steve Carell 10월 19일 (금)

Rocky Balboa (2006)

(Channel 5) 10:00pm - 12:00am Cast_ Sylvester Stallone, Burt Young

The Silence of Lorna (2008)

(BBC 2) 12:55am - 2:35am Cast_ Fabrizio Rongione, Olivier Gourmet

Meet the Fockers (2004) (BBC3) 7:10pm - 9pm Cast_ Robert De Niro, Ben Stiller

27 Dresses (2008)

(E4) 9:30pm - 11:45pm Cast_ Katherine Heigl, DoyleJames Marsden

Taken (2007)

(More4) 9pm - 10:50pm Cast_ Liam Neeson, Maggie Grace 10월 20일 (토)

Kill Bill: Vol. 1 (2003)

(BBC 2) 10:45pm - 12:30am Cast_ Uma Thurman, David Carradine

Star Wars: Episode III - Revenge of the Sith (2005) (ITV1) 3:00pm - 5:35pm Cast_ Ewan McGregor, Natalie Portman

Jarhead (2005)

(ITV1) 11:35pm - 1:45am Cast_ Jake Gyllenhaal, Scott MacDonald

The Taking of Pelham 1 2 3 (2009)

(Channel 4) 9:15pm - 11:20pm Cast_ Denzel Washington, John Travolta

High Crimes (2002)

(Channel 4) 11:20pm - 1:30am Cast_ Ashley Judd, Morgan Freeman

Deadly Honeymoon (2011)

10월 21일 (일)

Sleepless in Seattle (1993) (Channel 5) 3:20pm - 5:20pm Cast_ Tom Hanks, Meg Ryan

U-571 (2000)

(Channel 5) 6:50pm - 9:00pm Cast_ Matthew McConaughey, Bill Paxton

The Book of Eli (2010)

(Channel 5) 9:00pm - 11:20pm Cast_ Denzel Washington, Gary Oldman

런던 한식당 경영주, 조리사, 종업원을 대상

■국비지원 교육 실시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음식연구원(부원장 김용한)은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 식품유통공사의 위탁을 받아 10월 22일(월)부터 10월 30일(화)까지 런던에 있는 한식당을 대상으로 '2012년도 런던 한식당 종사자 교육'을 발표했다.

일 장

시 10월 22일 (월)부터 10월 30일 (화) 소 런던 르꼬르동블루

의 Shelly Park 07795 818 286 / shellyhpark@gmail.com

15 Bloomsbury Square, London, WC1A 2LS

■제5회 재영한인작가전 참가희망작가 모집

Inkheart (2008)

문화원 개원 5주년을 맞이하여 "In Situ: Untold History of KCCUK"를 주제로 문화 원의 전시 공간과 지난 5년간의 원내.외 역사를 참신하게 재해석하는 작품을 모 집합니다. 연령에 제한 없이 재영한인작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그룹으 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작품 응모는 주영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ccuk.org. uk)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구비서류와 함께 우편 또는 문화원으로 직 접 방문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Ghost (1990)

부 일 문

Collateral Damage (2002)

(Channel 5) 11:20pm - 1:30am Cast_ Arnold Schwarzenegger, Francesca Neri

(Channel 4) 6:00pm - 8:00pm Cast_ Brendan Fraser, Sienna Guillory

(Channel 4) 10:30pm - 12:55am Cast_ Patrick Swayze , Demi Moore

문 회화, 조각, 설치, 뉴미디어 등 제한 없음(단, 높이 3.2m로 제한) 정 2012년 10월 31일 모집마감 의 T: +44 (0)20 7004 2600 M: +44 (0)7584 638 918

Drop Dead Gorgeous (1999) (BBC 1) 12:10am - 1:40am Cast_ Kirsten Dunst, Ellen Barkin 10월 22일 (월)

Terminator 3: Rise of the Machines (2003)

(Channel 5) 9pm - 11:15pm Cast_ Arnold Schwarzenegger, Nick Stahl

Vacancy (2007)

(Channel 5) 11:15pm - 12:55am Cast_ Luke Wilson, Kate Beckinsale

The Negotiator (1998)

(Film4) 9pm - 11:40pm Cast_ Samuel L Jackson, Kevin Spacey 10월 23일 (화)

Tiny Furniture (2010)

(Film4) 10:50pm - 12:45am Cast_ Lena Dunham, Laurie Simmons 10월 24일 (수)

The Lake House (2006)

(BBC1) 11:15pm - 12:50am Cast_ Keanu Reeves, Sandra Bullock

(Channel 5) 3:30pm - 5:10pm Cast_ Zoe McLellan, Erik Palladino

Twilight (2008)

High Crimes

The Lake House

(Film4) 9pm - 11:25pm

[작가 한상복의 남자이야기]

한 방에 성공했다가 한 방에 훅 가는 사람들의 공통점 성공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삶은 제각각이지만, 성공했다가 금방 몰락하는 사람들 의 삶은 엇비슷한 경로를 따른다. 남자는 벼락 성공을 거두었고, 그것이 순전히 자 신의 실력 덕분이라고 믿었다. 남들이 ‘운 좋았다’고 함부로 말하는 게 듣기 싫었다. 대부분의 성공이라는 게 그렇다. 어디부터가 운이고, 어디까지가 실력인지 잘라 구 분하기가 어렵다. 어쨌거나 남자는 자신의 성공이 자연법칙만큼이나 당연하며, 그것 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많은 성공이 필연적으로 독선과 자만을 낳는다고 하던가. 남자의 눈에 주 변 사람들이 한심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모두가 그의 성공에 한 다 리 걸치려고 아우성이었다. 성공이 정점을 찍고 나서야 남자는 경쟁자들의 표적이 되었음을 깨달았다. 그들이 쏘아대는 모든 화살이 정상에 오른 그에게만 집중되는 것이었다. 동지는 줄어드는 반면 적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인간관계의 폭이 좁아졌고, 세상에 홀로 남겨 진 듯한 외로움을 느꼈다. 식구들마저 그를 외롭게 했다. 특히 아내에겐, 성공을 지켜 내려고 기를 쓰는 남편이 보이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아내는 헬리 콥터로 돈을 뿌리기라도 하듯 맹렬하게 소비에 나섰다. 하지만 냉정하게 따져 보면, 남자가 먼저 외면했다는 쪽이 진실에 가까울 것이다. 그 의 주변엔 이미 조방꾼(기생과 연결시켜 주는 거간꾼) 친구들이 들끓었고, 성공 이후 한껏 높아진 기준으로는 아내가 촌티 나는 아줌마로 보일 뿐이었다. 남자는 조강지처와 결별하면서도 자신이 있었다. 훨씬 멋지고 세련된 여자를 만날 기회는 충분하니까. 그는 정상에서 끌어내리려는 세상의 힘에 저항하며, 자신이 성공했던 방식으로 성 공을 이어 나가기를 고집했다. ‘자기 방식’에 대한 집착이, 변화하는 현실을 부정하는 ‘귀 틀어막기’를 낳았고, 마침내 남았던 기회들마저 등을 돌리고 말았다. 몰락은 그 주인공을 고립시켜 충분한 고통을 준 후에야 확인 절차를 밟는 것처럼 찾아온다. ‘한 방에 성공했다가 한 방에 훅 가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런 부침의 과 정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자신을 돌아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남자는 실패 이후의 시 간 대부분을 남들 탓 하는 데 쓰고 있다. 뜻하지 않은 행운은, 이처럼 깊은 불행으로 이어지는 반전의 시작일 수도 있다. 행 운의 모습으로 나타나, 예전부터 갖고 있던 것들까지 남김없이 쓸어가 버린다. 그러 니까 예상외의 성공을 만난다면 눈을 더욱 부릅뜰 필요가 있다. 행운의 손이 아니라, 절벽 끝에서 헹가래를 치는 손인지도 모르니까.[동아일보]


34 2012년 10월 18일 (목)

여 . 행 / 예 . 술

영국생활

이집트 비밀, 나폴레옹 덕분에 풀렸다 나일문명 비밀을 푸는 중요한 열쇠 중 하나는 ' 상형문자' 나일문명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 중 하나 는 바로 상형문자다. 나 일문명은 어느 문명보다 많은 문자를 후세에 남겼 다. 이것은 문명사적으로 기적과 같은 것이었다. 물 론 중국문명도 3천 년 전, 아니 그 이전의 갑골문을 남겼지만 나일문명은 그 이전, 지금으로부터 5천 년 전의 일을 문자로 남겼다. 이것은 아 마도 건조한 기후와 문자를 남긴 소재가 나 무나 종이가 아니라 돌이라는 특징 때문이었 을 것이다. 여하튼 나일문명은 기원전 3천 년 부터 남긴 상형문자로 인해 가장 정확한 역 사를 알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문명이 되었다. 원래 상형문자란 그리스인들이 'hieroglyphs' 라고 한 것에서 유래한다. 그리스어로 'hiero' 는 '신성한'이라는 의미이고, 'glyphe'는 '새기 다'라는 의미이니, 상형문자의 의미는 '신성한 문자'라는 뜻이다. 이 문자는 기원전 3천 년부터 기원후 4세 기까지 약 3천 년 동안 사용된 것으로 학자 들은 보고 있다. 상형문자는 로마가 이집트 를 지배하면서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하였는 데 최후의 기록은 기원후 394년 8월 24일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아스완의 필레 신전 에서 발견되었다. 이때는 로마제국이 동서로 분열되면서 기독 교가 국교가 되어 가는 때이다. 따라서 기독

교가 이집트에 들어오면서 고 대의 이집트 신전이 하나 둘 문을 닫아 가면서 상형문자 도 사라지게 되었다. 이집트 에 상형문자가 사라진 것은 기독교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상형문자는 기원후 5세기 이후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수많은 문 자가 이집트의 유적지에서 발 견되었지만, 그것은 단지 그 ▲ 로제타 스톤 림에 불과하였다. 그러는 시 간이 어언 1500년이 흘렀고, 이 기간에 어느 누구도 상형문자를 해독한 이가 없었다. 나일 문명은 그저 베일에 쌓였던 것이다. 그러다가 상형문자가 세상의 사람들에게 새 롭게 나타난 것은 공교롭게도 나폴레옹의 업 적이다. 나폴레옹은 1798년 이집트 원정에 나 서면서 수백 명의 고고학자를 대동한다. 아마 도 젊어서부터 들어 온 이집트 고대문명에 관 한 관심이 발동한 모양이었다. 이 원정에서 프랑스 한 장교가 엘-라시드의 포트 줄리앙이라는 곳에서 화강석 석판을 발 견한다.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로제타 스톤 이다. (현재 이것은 영국의 대영박물관에 있 다. 나폴레옹이 넬슨 제독에 패해 이 보물은 영국의 전리품이 된 것이다) 이 석판은 높이 1.1미터, 폭 72센티미터의 크 기인데, 이곳에는 14줄의 상형문자(신관문자, 이는 정통 상형문자로 종교적인 목적에 주로 사용하였음)와 32줄의 민용문자(상형문자를 좀 더 간편하게 만든 것으로 주로 일상생활

에서 사용하였음), 그리고 54줄의 그리스어가 새겨져 있었다. 사람들은 발견 당시 드디어 난 공불락의 상형문자가 해독되는 줄 알았다. 왜냐하면 그리스어와 상형문자를 대조하 면 금방 상형문자의 문자체계를 이해할 수 있고 그로 인해 해독의 단서를 잡을 줄 알았 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못했다. 이것을 제대 로 해독한 것은 그 뒤 20여 년이 흐른 뒤였다. 천재적 고고학자 샹폴리옹이 나타나 이 문제 의 해답을 얻었던 것이다. 샹폴리옹은 1808년 그의 나이 18세에 로제타 스톤의 탁본을 입 수한 뒤 이집트 상형문자의 해독에 들어갔다. 고대 그리스어에 능통했던 샹폴리옹은 파라 오의 이름을 새긴 것으로 보이는 타원형 부분 (카르투슈)과 그리스어를 비교했다. 그것은 다 른 학자에 의해 그리스어 프톨레마이오스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분이었다. 샹폴리옹은 파라오의 이름을 알파벳처럼 소 리로 읽어야 하며, 각각의 상형문자가 독립된 글자를 나타낸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방식으 로 그는 카르투슈에서 이집트 상형문자의 알 파벳 일부를 작성하였다. 샹폴리옹은 다른 연 구를 통해 좀 더 많은 알파벳 기호를 알아냈다. 마침내 그는 이집트 상형문자가 의미인 동시 에 소리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 에 따른 상형문자의 문법체계를 정리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것이 1822년의 일이다. 샹폴리옹의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지난 1500년간 잊힌 글자, 이집트 상형문자를 알 수 있게 되었다. 나일강가에서 발견되는 수많 은 상형문자가 낱낱이 해독되었고, 이로 인해 나일문명의 역사는 확연하게 인식될 수 있게

▲ 천재적 고고학자 샹폴리옹

되었다. 드디어 오랜 세월 닫혀 있었던 고 대나일문명의 관문이 열린 것이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흥미 있었던 것은 상 당수의 이집트인이 상형문자를 자유자재로 사용한다는 사실이었다. 유적지에서 만난 이집트인 현지 가이드는 신전의 이곳 저곳 에 새겨진 상형문자를 읽어가면서 설명하 고 있었다. 내가 3일 동안 탔던 나일 크루 즈의 선상 선물가게 주인은 상형문자를 기 념품에 써 주면서 장사를 하고 있었다. 나 도 우리 집 아이들에게 선물로 은목걸이 를 샀는데, 그 주인은 목걸이에 아이들 이 름을 새겨 주었다. 사실 이 정도의 상형문자 쓰기 실력은 조 금만 공부하면 가능하다. 여행에서 돌아와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집트 상형문자에 관 한 사이트가 수없이 발견된다. 거기에서 샹폴레옹이 만든 상형문자와 알파벳 비교 표를 다운받았다. 이것만 있으면 얼마든지 소리나는 대로 상형문자를 쓸 수 있다. 아 래 표를 보면 그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 니라는 것을 쉽게 알게 될 것이다.

박찬운의 세계문명기행 | 오마이뉴스


육 . 아 / 칼 . 럼

THE UK LIFE

아이 약 먹일 때 숟가락 쓰지 마세요 아이에게 물약을 먹일 때 숟 가락을 쓰면 정량보다 더 먹이 거나 덜 먹이게 된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 식품 브랜드 연 구소 브라이언 원싱크 박사팀 은 대학생 195명을 대상으로 티스푼에 5ml의 약을 계량해 보여주고 크기가 다른 숟가락에 실제로 5ml 를 덜어 보게 했다. 그 결과 크기가 작은 숟가락에 덜 때는 8%

의 학생이 실제 양보다 더 적게, 크 기가 큰 숟가락에 덜 때는 12%의 학 생이 실제보다 더 많이 덜었다. 숟가 락의 크기가 약의 양을 정하는 데 영 향을 준 것. 연구에 참여한 조지아공대 마케팅 학과 코어트 반 이터섬 교수는 "접시 의 크기에 따라 먹는 양이 달라진다 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우리의 눈은 생각보다 쉽게 속기 때문에 특히 약 같은 것을 아이에게 먹일 때 정확하게 계량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릴 때 '회초리'는 성공열쇠? 어린이 인권이 강화되고 감정적 인 체벌 위험성에 대해 경계심이 확 산되고 있지만 어 릴 때 부모로부 터 적당한 수준의 훈육과 체벌을 받은 아이가 더 모범적으로 성장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칼빈대 연구진은 10대 청소년 179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부모로부터 훈육과 체벌을 받 았던 시기와 반사회적 행동, 이른 성관계, 폭 력, 우울증 등 부정적인 요인과 학업 성취도 및 앞날의 포부 등 긍정적인 요인이 어떠한 관 계에 있는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 6살 때 부모 에게 따끔하게 훈육 받은 기억이 있는 아이는 전혀 이런 기억이 없는 아이보다 학업성취도 가 높은 등 긍정적 요인을 많이 갖고 있었다. 대신 이런 청소년은 이른 성관계나 폭력 등 부 정적 요인은 훨씬 적었다. 또 7~11살 때 부모

에게 훈육 받은 아이들 또한 당시 전혀 그런 경험이 없는 아이들보다 학교생활을 더 모범 적으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청소년으로 성장한 뒤에도 체벌을 당한다는 아이들은 모든 요인이 긍정적이지 는 않았다. 아주 어릴 때 부모의 사랑어린 따 끔한 훈육만이 아이들이 모범적으로 성장하 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는 것. 연구진은 "따끔한 훈육이나 체벌은 자녀 양 육에 위험한 도구이긴 하지만 때때로 효과적 일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국립 아동학대 예방협회 마가렛 모리 세이 대변인은 "체벌은 어린이의 정신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 나 아이가 어릴 때는 어떤 행동이 왜 잘못됐 는지 설명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인정했다. 모 리세이 대변인은 "감정이 실린 체벌이 아닌 가 벼운 체벌은 어린이의 나쁜 행동 예방에 적절 한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1021호

35

마음이 오고 갔기 때문이다 두바이에서 전화가 왔다. 처음에는 모르는 국가 번호가 나타나 길래 받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반가운 목소리였다. 하지만 반 가운 마음은 처음, 아내 마음이 아파왔다. 몸이 많이 아퍼서 학 교를 휴학하고 서울로 돌아간 형제였는데 그 사이 부모님이 계 신 두바이로 간 것이다. 약을 쓰고 잘 고친다는 의사를 만나도 병이 낳지를 않았다. 부 모님과 함께 있는데도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었다고 한다. 그래 런던 한인 일링교회 서 비싼 돈(모바일로 국제 전화를 걸었음) 들여서 나에게 전화 를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는 이렇게 묻는다. "목사님, 저 나을 수 담임목사 최봉림 있을까요?" 갑자기 아무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내가 의사가 아닌 것을 그는 알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병의 증상에 대해서 그는 나름 전문가 정도의 지 식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나에게 묻고 있다, '나을 수 있냐고……' 얼마나 아플까?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그래서 얼마나 참을 수 없고, 그래서 마음이 불안하면 두바이에서 사막을 넘어 지중해를 건너서 나에게 휴대폰 전화를 하고 있 단 말인가? 나는 아무 말을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피상적인 답, '그래 나을 수 있어' 로 답하면 그의 마음을 너무나 쉽게 여기는 것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잠시 답을 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는 다시 물었다. "저 나을 수 있겠지요?" 이제는 답을 해야 만 했다. "아니, 좀 더 아파야 해. 1년은 더 힘이 들거야" 눈물 나오려고 하는 것을 참 고 참았다. 하지만 나의 말을 사실이었다. 왜? 나도 그가 가진 병으로 인하여 모진 고 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위로는 마음이 통하는 순간에 얻는다. '낳을 거야'라고 말하는 것이 위로가 아니다. ' 나도 너처럼 똑같이 아펐다'가 위로가 된다. 그러고 보면, 낳는 것보다 마음을 받는 것 이 더 행복한 일이 되는가 보다. 내 말에 그 형제가 놀란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 났다. 그가 내 말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렇죠, 그렇죠. 시간이 지나야하지요!" 그가 컸다. 자랐다. 그리고 지금도 자라고 있다. 대견하다. '그래 아파라 더 아파라, 그 런데 이 시간이 지나면 넌 정말 커 있을거야!'라고 말을 전하지 못했지만, 내 맘 한 구 석에 그 말이 여전히 남겨져 있다. 짧았지만, 강렬한 느낌이 있었던 대화였다. 그리고 여운이 길게 남았다. 그냥, '낳는다' 라는 말보다, '더 아플거야'라는 말이 이렇게 강한 감동을 줄 지 몰랐다. 이유는 간단 하다. 마음이 오고 갔기 때문이다.


생 . 활 / 여 . 성

36 2012년 10월 18일 (목)

팬티스타킹, 이런 사람은 신지 말아야 ◇팬티스타킹의 건강상 장점

▶ 정맥류를 완화해준다

다리 아래로 몰린 혈액이 제대로 순 환되지 않으면 정맥 혈관이 부풀어 튀 어나오는 하지정맥류나 거미정맥류에 걸리기 쉽다. 오래 서있는 직업을 가 진 사람에게 잘 생긴다. 다리를 조여 주는 기능성 제품인 압박스타킹을 신 으면 정맥류의 욱신거리는 증상과 통 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압박 스타킹의 압력은 발목에서 가장 강하고 다리 위로 올라가면서 약해지기 때문에 혈액을 위 로 밀어 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고 뉴욕시 정 맥 치료센터의 루이스 나바로 소장은 말한다. 압박스타킹의 압력은 동맥의 압력보다 약 해서 피가 다리 아래쪽까지 내려가게 해준다 또한 정맥이 늘어나려는 압력보다는 강하기 때문에 혈관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해줄 수 있 다. 탄력 자체도 일반스타킹보다 훨씬 강하고 오랫동안 유지된다.

▶ 다리 부종을 예방한다 압박스타킹은 발목과 발, 다리가 붓는 것 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부종은 자동 차나 비행기를 오래 타는 사람이나 임신, 과 체중,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잘 나 타난다. 압박스타킹은 이런 사람들에게 도움 이 된다 교사, 웨이터, 외과의사 등 온종일 서 있는 직업 때문에 저녁에 다리가 붓는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고 나바로 박사는 말한다.

▶ 셀룰라이트를 가려준다 셀룰라이트를 치료한다고 선전하는 팬티스

타킹이 있기는 하지만 뉴욕의 메 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이는 사실 이 아니다. 셀룰라이트는 피하 지 방과 결합조직이 치밀하게 변화해 허벅지, 엉덩이 등의 피부가 우둘 투둘해진 것을 말한다. 마사지 등 으로 해당부위의 혈액순환을 개 선해주면 일시적으로 외관이 나 아질 수는 있지만 압박스타킹으 로 그런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다만 짙은 색의 스타킹을 신으면 셀룰라이트 가 눈에 띄지 않게 해줄 수는 있다. ◇팬티스타킹의 건강상 단점

▶ 소중한 곳이 감염될 위험이 있다 요로관 감염이나 칸디다 질염에 잘 걸리는 사람이라면 신지 않는 것이 좋다. 팬티스타킹 의 합성섬유는 온기와 습기를 잘 머금기 때문 에 박테리아와 진균이 번성하기 쉽다고 UCLA 의료센터 산부인과의의 래디카 라이블 교수는 말한다. 팬티스타킹 속에 면 팬티를 입는 대 부분의 여성에게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스타 킹 아래에 속옷을 입지 않는 경우는 감염 위 험이 커진다. 위험은 싫지만 좋아하는 스타킹 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은 사타구니가 면으 로 된 팬티스타킹을 찾거나 그냥 허벅지까지 만 올라오는 스타킹을 신는 것이 좋다.

▶ 무좀을 악화시킨다 스타킹을 신으면 발에 땀이 많이 날 수 있 고 이에 따라 무좀 등의 진균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고 바라바리안 박사는 말한 다. 진균은 습기와 땀을 좋아한다. 발에 땀이 나는 체질이라면 스타킹 대신 면 양말(습기

영국생활

돌싱女 40.6% '이혼 결심한 이유가…' 오랜 기간 연애 로 사랑하는 사람 과 결혼에 골인을 해도 시댁과의 갈 등, 결혼 전과 변 한 배우자와의 갈 등 때문에 이혼을 생각해 보는 기혼 자는 많다. 그러나 여러 고심 끝에 아이를 생각해 결혼생활을 이어나가는 경우도 있 고, 더 나은 방법이 없어서 끝내 이혼을 하 기도 하는데 기혼자들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재혼희망 이혼남녀 938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33.7%, 여성 40.5%가 이혼사유로 '경제적·금전적 요인'이 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남성의 경우 '시댁·처가 간의 갈등'이 전체 30.8%(139명)로 2위를 기록해 여성들이 갖는 시댁고충 못지 않게 남성들이 처가 가족들과 얽히는 문제가 상당함을 알 수 있었다. 이어

를 흡수한다)만 신어야 한다. 스타킹을 굳이 신으려면 먼저 땀 방지제나 베이비 파우더를 발에 발라야 한다.

▶피부발진을 악화시킨다 스타킹은 피부 발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라 텍스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라텍스가 포 함된 혼방섬유 팬티스타킹을 신으면 특히 그 렇다. 뉴욕시의피부병 전문의인 마크린 알렉 시아디스는 발진이 잘 생기거나 라텍스 알레 르기가 있는 사람은 100% 면으로 된 팬티스 타킹을 신어야 한다고 권한다. 피부 발진이나

'성격·가치관 차이'(18.8%), '배우자의 불건 전한 생활'(10.4%), '종교관의 문제'(6.2%) 순 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상습적인 도박이나 외도 등 ' 배우자의 불건전한 생활' 이 27.9%(136명)를 차지해 남성들이 원인이 되는 결 혼파탄의 치명적인 문제 가 여전히 고정적인 비율 이 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시댁·처가 간의 갈등' (17.2%), '성격·가치관 차이' (10.1%), '종교관의 문제'(4.3%)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결심 후 이혼까지 걸린 시간'에 대한 설문에서는 남성은 '6개월~1년'(38.1%), 여성은 '1년~3년'(30.8%)로 이혼을 결정하는데 여성 이 더 오랜 시간 고민하는 성향을 드러낸 결 과를 보였다. 이어 남성들은 '1년~3년'(26.6%), 여성들의 경우 '6개월~1년'(25.5%)이 2위를 기 록했고, 이어 '3년 이상', '일주일~한 달', '3개 월~6개월' 순으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습진에 취약한 사람이라면 스타킹을 피하는 것이 좋다. 땀은 민감한 피부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그 땀이 스타킹 아래에 갇혀있으면 그 위험은 더욱 커진다. *팬티스타킹은 입은 뒤에 매번 빨아야 한다. 올이 나갈 것을 걱정해 세탁을 다음 번 입은 뒤로 미뤄서는 안된다. 입고 난 스타킹에는 몸 의 기름성분과 땀이 묻어있고 세균이 달라붙어 있다 세균은 스타킹에서 냄새가 나게 만들 수 있다. 입고 난 스타킹은 비누나 주방용 세제로 세탁한 뒤 공기 중에서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생 . 활 / 여 . 성

THE UK LIFE

냉장고에 들어있는 위험한 음식

야채

① 야채는 약간 마르거나 시들기 시작했더라 도 먹을 수 있다. 살짝 데치거나 국물 요리 를 만들 때 사용하면 된다. 비싼 과일이나 야채를 버리는 일이 없게 하려면 식료품 가 게는 자주 가는 게 좋다. 한번에 3~5일치 정도만 사면 돈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곰팡이 핀 음식

② 음식에 곰팡이가 피어 있으면 처리하기가 곤란하다. 치즈 같은 것은 한 조각 잘라내고 먹으면 그다지 역겹지 않다. 그러나 음식 대 부분에 곰팡이가 피어 있다면 즉시 버려야 한다. 특히 고기라면 망설이지 말고 버려라. 빵, 잼, 요구르트, 견과류, 반조리 식품 남은 것 등도 잘 살펴라. 아깝다고 잘못 먹었다가 는 병원비가 더 많이 들 수도 있다.

냉동식품

③ 냉동한 탓에 식품이 마른 것은 안전과는 별 관계가 없다. 그러나 음식의 맛과 품질은 다소 다르다. 너무 오래 냉동시키면 식품에 서 수분이 달아나서 맛이 없어지고, 해동시 키는 과정에서 향도 덜해지고 색깔도 변해 신선한 느낌이 없다. 오래 냉동시켜 퍼석해 진 고기는 그 부분만 잘라내고 요리하면 된 다. 바싹 마른 아이스크림은 긁어내고 먹으 면 맛은 변함없이 좋다.

생선

④ 대체로 생선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비 린내가 심하게 나더라도 버릴까 말까 무척 망설이게 된다. 신선한 생선을 먹으려면 냉 장고에는 하루 이틀만 둬야 한다. 음식점에

⑦가지

서 먹다 남겨 싸온 생선 요리는 3~4일 둘 수도 있지만 먹기 전에 반드시 뜨거운 열 에 데워야 한다. 특히 생선은 언제 샀는지 기억이 안 나면 맛이 갔다는 증거다. 생선은 냄새가 나는 것 이 당연하지만 너무 강하면 문제다.

달걀

⑤ 싸게 판다고 달걀을 한꺼번에 많이 사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은 달걀을 실제보다 더 빨리 못 먹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구 입한 뒤 5주일간은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이 되면 그만 먹을 생각을 해야 한다.

우유

⑥ 우유는 가장 맛있을 때가 지났는지 아닌 지 즉시 알 수 있는 음식이다. 시큼한 맛이 나면 맛이 간 것이다. 냄새가 확실하지 않다 면 덩어리나 막이 생겼는지를 살펴 농도가 다르게 보이면 그만 먹어야 한다. 요구르트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며칠은 먹 을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향이나 영양소가 없어지므로 먹을 필요도 없어진다. 치즈와 버터는 가장 오래 둘 수 있는데, 그 래도 한 달이 되기 전에 처리하는 게 좋다.

고기

⑦ 고기가 안전한 기간은 유통기한에 달려있 다. 고기는 모양이나 냄새, 맛이 괜찮다고 해도 위험할 수 있다. 스테이크나 붉은 육 류는 포장지에 쓰인 날짜보다 4일 이상 지 나면 먹지 않는 게 좋다. 냉동육은 좀 더 오 래 갈 수 있으나 절대로 해동시켰다가 다시 냉동시켜서는 안 된다.

1021호

37

남편을 행복하게 만드는 '아내의 기술' (2) (지난호에 이어)

04 '남편 죽이는 비교 평가를 금하라'

남자는 끈임 없이 스스로를 다른 남자들과 비 교하는 습성이 있다. 아내에게 티를 내지는 않 지만 스트레스에 위축되면서 스스로를 절벽 끝으로 몰아간다. 이런 와중에 아내가 다른 집 남편들과 비교하는 태도를 멈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남편을 절벽에서 밀어버리는 격이다. 특히 돈 문제로 남편을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 오늘날의 가장은 돈을 얼마나 잘 버느냐가 중 요한 잣대가 되어버렸지만 남편으로서 남자 로서 다른 능력도 분명 있다. 경제력 외의 부 분으로 그를 능력 있는 남자로 만들어주어라.

05'남편의 취미에 동참해라' 서로의 취향을 고려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취미를 갖는 것도 좋다. 하지만 때때로 남편이 좋아하는 일에 아내와 아이들이 동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남편을 가족으로 끌어당 기는 것이 아니라 남편에게 가족이 한 발 다 가가는 것. 가족의 관심에서 제외됐던 남편이 가족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물론 가족의 배려 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일단 취미 에 동참했다면 남편을 믿고 따라라.

06'마음이 통하는 대화를 해라'

남자와 여자는 대화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 에 원활한 대화가 쉽지 않다. 남자의 대화 는 목적 지향적이다. 대화를 통해 자신의 문제나 상대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반면 여자는 서로의 관계를 위한 대화를 한다. 대화에 대한 접근 목적이 다르기 때문 에 남편은 아내와의 대화를 무의미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부부 간 원 활한 대화를 원한 다면 일단 설교나 설득, 논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리고 열린 마음 으로 상대의 이야 기를 주의 깊게 들 으며 존중해야 한 다. 되도록 감정을 배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긍정적인 이야기든 부정적인 이야기든 처음부 터 무거운 얘기를 덜컥 꺼내면 안 된다. 스포츠 게임 결과나 드라마 얘기처럼 가벼운 얘기로 운을 띄워볼 것. 어느 정도 얘기를 나 누며 말투나 뉘앙스로 남편의 생각을 읽을 수 있을 때 자연스럽게 본론으로 넘어간다. 이를 위해서는 대화 시간과 기회를 충분히 갖는 것 이 중요하다. 대화할 때 남편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내가 이렇게 느낀다’는 ‘I message’를 사용하되 ‘관찰, 느낌, 열망’을 담아 표현해야 공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술 을 많이 마시는 것이 불만이라면 ‘당신이 술을 많이 마시면(관찰), 내가 너무 걱정이 돼(느낌), 술을 조금 줄이면 어떨까( 열망)’과 같은 식으로 말하 면 보다 부드럽게 내 욕구 를 전달할 수 있다.

07'출퇴근 시간

남편을 현관에서 안아주어라'


38 2012년 10월 18일 (목)

패 . 션 / 뷰 . 티

가을/겨울 필수 아이템 재킷

고르는 법

가을/겨울 패션의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몇 가지 있지만

버튼 재킷을, 키가 큰 사람에게는 롱 재킷이 어울린다는 상식선

그 중에서도 재킷이 가장 기본적이지 않나 싶다. 캐주얼한 진에도, 주말

의 가이드는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이며 보통의 생각이다.

마다 초대되는 결혼식에도 일당 백은 거뜬히 해내는 전천후 아이템이

개인별로 체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입었을 때 충분히 움직일 여유

니 가장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 아이템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자주 입

가 있고 어울리는 기

기 좋은 아이템인만큼 본인에게 잘 맞고 어울리는 재킷을 준비해보자.

라인이 살아있는가? 재킷만큼은 테일러링이 생명이다. 입었을 때 라인이 살아있는가를

장과 디자인인지 판 단해야 한다. 기본 블랙 재킷을 한번 마련하면 4~5

반드시 봐야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다. 반드시 피팅을 하고 또 입어

년은 입을 수 있는

보면서 목, 어깨, 팔, 허리까지 라인이 울거나 울퉁불퉁한 곳은 없는지

착한 아이템이다. 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어깨가 잘 맞는지를 살펴야 하는데 남으면

론 체형이 변함없다

어깨가 쳐져 보일 수 있고 모자라면 재킷의 각이 살지 않는다. 이는 소

는 것을 전제하지만.

매길이에까지 영향을 미치니 어깨가 들뜨지 않고 잘 맞는가를 살펴야

한 해 아이템이 아닌

한다. 소매는 팔을 90도로 구부렸을 때 소매 끝이 손바닥에 닿지 않는

꾸준히 입을 수 있는

정도가 적절하다고 한다.

섬세한 디테일 재킷의 라인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디 테일이다. 안감과 버튼, 박음질 등이 될 수 있다. 안감의 경우 입 었을 때 겉감이 말리거나 울지 않고 움직였을 때 역시 편한 것이 좋다. 재킷도 입고 움직여야 하는 만큼 입고, 벗을 때 그리고 팔 을 올리고 내릴 때 안감이 말려 올라가면 그 불편함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버튼이 재킷의 소재와 어우러지는가도 봐야 할 부분 이다. 너무 튀거나 약하지 않은지 봐야 한다. 박음질도 튼튼하고 꼼꼼한 것이 좋은 재킷이라 할 수 있다. 박음질이 우는 재킷은 구매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나에게 어울리는가? 아무리 비싼 옷이라 할 지라도 나에게 어울리지 않으면 과감 히 포기해야 한다. 재킷은 볼 때와 입었을 때의 느낌이 많이 다 를 수 있으니 절대 눈으로 보고 상상과 짐작으로 선택해서는 안 된다. 보통 키가 작으면 원버튼의 숏재킷을, 마른체형에는 더블

것이니 신중하게 선 택해 시크한 패션을 완성해보자.

영국생활


요 . 리

THE UK LIFE

표고버섯 떡갈비

재료: 표고버섯 4개, 다진 쇠고기 400g, 다진 호두 1큰 술, 올리브유 약간, 양념(생강즙·간장·소금 1큰술씩) 만드는 법: 1 표고버섯은 붓으로 이물질을 털어낸 뒤 잘게 다진다. 2 볼에 ①의 표고버섯과 다진 쇠고기, 다 진 호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어 고루 섞는다. 3 ②의 반죽을 갈라지지 않게 치댄 다음 동그랗고 납작하게 모양을 만든 다. 4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③ 의 반죽을 올려 앞뒤로 뒤집어가 며 노릇하게 굽는다.

1021호

39

모둠 버섯 골동반

재료: 밥 4공기, 송이버섯·표고버섯 4개 씩, 백만송이버섯 80g, 당근·애호박 1/2개 씩, 달걀 2개, 들기름·소금·간장·설탕·검 은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고추장양념( 고추장 4큰술, 참기름 2큰술, 참깨·매실청

보약 부럽지 않은 제철

목이버섯 굴탕면

재료: 말린 목이버섯 15g, 샬롯 8개, 쪽파 80g, 아스 파라거스 6대, 굴 240g, 새우 8마리, 에그면 320g, 다 시마(5×5cm) 1장, 녹말물 4큰술, 굴소스 1작은술, 물 6컵, 참기름·후춧가루 약간씩, 소금 적당량 만드는 법: 1 말린 목이버섯은 1시간 정도 미리 물에 불려두고 아스파라거스는 깨끗이 씻어 3등분한다. 2 샬롯은 껍질을 벗겨 반으로 썰고 쪽파는 깨끗이 씻 어 5~6cm 길이로 썬다. 3 굴과 새우는 소금을 푼 물 에 살살 흔들어 씻는다. 4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 를 넣어 한소끔 끓인 다음 다시마는 건져내고 ②의 샬롯을 넣어 좀 더 끓인다. 5 ④의 냄비에 ①과 ③의 재료를 넣고 어느 정도 끓으면 에그면을 넣는다. 6 ⑤ 의 냄비에 ②의 쪽파와 굴소스, 참기름, 소금, 후춧가 루를 넣은 뒤 녹말물로 농도를 조절한다.

구운 송이버섯 꽁치튀김

재료: 송이버섯 8개, 꽁치 3마리, 레몬즙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녹말가루·식용 유 적당량, 소스(검은깨 3큰술, 마요네즈 2큰술, 참기름 1큰술, 미소된장 1작은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송이버섯은 붓으로 이물질을 털어내고 반으로 가른다. 2 꽁치는 깨끗이 씻 어 내장을 제거하고 3등분으로 썬 뒤 레몬즙과 소금을 뿌려 재운다. 3 팬에 식용유를 약 간 두르고 ①의 송이버섯을 넣은 다음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살짝 굽는다. 4 ②의 꽁치 에 녹말가루를 묻힌 다음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른 팬에 넣어 노릇하게 튀긴다. 5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어 고루 섞는다. 6 접시에 ③과 ④를 담고 ⑤의 소스를 곁들인다.

버섯 요리

1큰술씩, 다진 마늘 1/2작은술) 만드는 법: 1 송이버섯은 손으로 얇게 찢 고 백만송이버섯은 먹기 좋게 줄기를 살려 뜯은 뒤 두 버섯을 볼에 담고 들기름과 소 금을 넣어 재운다. 2 표고버섯은 기둥을 썰어내고 납작하게 썬 다음 볼에 담고 간장, 설 탕, 들기름을 넣어 재운다. 3 당근과 애호박은 손질한 뒤 얇게 채썰어 식용유를 두른 팬에 각각 따로 볶는다. 4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식용유를 살짝 두른 팬에 지 단을 부친 다음 얇게 채썬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①과 ②의 버섯을 각각 따로 볶 는다. 6 볼에 분량의 고추장양념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7 그릇에 밥을 담고 ③, ④, ⑤의 재료를 각각 가지런히 올린 뒤 검은깨를 뿌리고 ⑥의 고추장소스를 곁들인다.

양송이버섯 매콤 강정

재료: 양송이버섯 20개, 달걀 1개, 튀김가루 1컵, 물 1/4 컵, 식용유 적당량, 파슬리가루 약간, 소스(토마토케첩 4 큰술, 고추장·맛술 1큰술씩, 다진 마늘 1/2작은술, 후춧 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양송이버섯은 붓으로 먼지와 이물질을 털 어내고 껍질을 벗긴다. 2 볼에 달걀을 풀어 넣고 튀김가루 와 물을 넣어 섞은 뒤 ①의 양송이버섯에 반죽을 입힌다. 3 팬에 식용유를 붓고 끓으면 ②를 넣어 노릇하게 튀긴다. 4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 5 팬에 ④의 소스를 넣고 끓이다 어느 정도 졸아들면 ③의 튀긴 양송이버섯을 넣고 고루 버무린 다음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라 . 이 . 프

40 2012년 10월 18일 (목)

영국인이 싫어하는 '미국 표현' 어느 영국인 청년이 대화도중 'I had to return the shopping cart'라고 말했다. 이 를 듣고 있던 친구는 'Shopping cart?'라 며 되물었고 결국 둘 다 웃고 말았다. 둘 은 왜 웃었을까? 영국인이라면 'shopping cart'라는 표현보다 'shopping trolley'가 더 익숙할 것이다. 그런데 영국인 청년은 대화도중 'shopping cart'라는 미국식 용 어를 사용했다. 그래서 단어선택에 어색 함을 느낀 상대방이 이를 되물은 것이다. 이처럼 요즘 영국인 사이에서는 자연스레 유입된 미국식 영어 표현을 자신도 모르게 사용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커피 주문을 해 밖으로 가져가는 것을 영국에서는 'take away'라고 말한다. 그 러나 영국에서도 미국식 표현 'take-out' 은 심심찮게 들린다. 또한 실수를 저지른 뒤 'Oh, it's my mistake!'라고 말하지 않 고 'my bad!'라고 말하는 것도 미국식 영 어 표현이다. 영국인들은 이 표현에 대해 '명사인 mistake의 자리에 bad가 대신 오 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다. 영국인들에게는 신용카드 만료일을 'expiration'라고 말하는 것 또한 문제가 된다. 이를 'expiration date'라고 말해야 보다 정확한 표현이라는 것이다. 자신을 ' 스코트계 아일랜드 후손'이라고 칭하면서 'Scotch-Irish'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미국 인에게도 지적의 손길이 닿는다. 이에 대 한 영국인들의 지적은'Scots'라는 표현을 써야 옳다는 것이 그 골자다. 문법문제를 떠나 서로의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2

주마다'의 뜻으로 미국인은 'bi-weekly'를 선호한다. 반면에 영국인은 'fortnightly' 라는 표현을 더 좋아한다. 같은 맥락으로 미국 신문에서 'price hike'라고 쓰면 영국 인들은 등산도 아닌데 웬 'hike'를 사용하 냐며 빈정댄다. 'I'll reach out to Tom and let you know if the timing is convenient' 라는 표현에서도 'reach out to'를 단순하 게 'ask'로 바꾸면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처럼 같은 영어를 사용해도 미국식 영 어와 영국식 영어 사이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결국 '문제'를 'issue(미국식)'라 고 하느냐 'problem(영국식)'이라고 하느 냐, 마침표를 'Period(미국식)'라고 할 것 이냐 'Full Stop(영국식)'이라고 할 것이냐 의 고민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이 는 각자의 선호도에 달려있는 것일 뿐이다.

영국생활

만화에 나오는 `스누피`가 악마견? 유명한 애니메이션 '스누피'의 모델로도 인기를 끈 '비글'은 우 리나라에서 독특한 별명을 가지 고 있다. 슈나우저, 코카 스파니 엘과 함께 '3대 악마견' 또는 '3대 지랄견' 이라 불리는 것. 온라인 상에서는 비글이 온 집 안을 어지럽힌 사진이나 말썽을 피운 사진을 모아 놓고 공포의 비글이라며 웃기도 한다. 이렇게 말썽꾸러기 이미지를 가지게 된 비 글, 과연 비글은 정말로 악마 같은 성향을 가 지고 있을까? 애견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글이라는 이름은 '시끄럽게 짖는다' 또는 '작다'라는 의미의 프 랑스어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 정확한 기 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원전 토끼사냥에

월급 적은 아빠, 자녀 건강 더 잘 챙긴다 자녀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자녀가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도록 권 하는 아빠는 어떤 사람들일까? 미국의 경우 도시에 사는 저소득층 아빠가 여기 해당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 의과대학원의 연구팀은 대부분 흑인이나 라틴계로 거주지는 시카고나 밀워키인 아빠들를 조사했다. 이런 아빠의 절반 이상이 자녀의 건강을 위해 운 동을 장려하고 같이 놀아주려 애쓴다고 말 했다. 자신의 행동을 자녀가 따라 한다는 것 을 알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모범을 보이려

고 노력한다고도 했다. 연구 논문의 주저자 인 그레이크 가필드 박사는 "월급이 적은 아 빠들은 특히 결혼을 하지 않은 동거 가정의 경우 애들을 잘 챙기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 이 존재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의 아빠 들이 엄마와 정식으로 결혼했던 그렇지 않 던 간에 아이들이 태어날 때 현장에 함께 있 어주는 행태를 보였다"면서 "우리의 연구는 이들이 자녀의 건강과 성장발달을 위해서도 날마다 관심을 갖고 챙긴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서 활약하던 작은 사냥개가 조 상이다. 전 세계적으로 다람쥐나 토끼, 여우 등의 작은 동물들을 사냥하는 데 사용됐으며 뛰어 난 후각과 거위 소리 같은 커다 란 울음소리가 특징인 견종이다. 최근에는 후각능력을 인정받 아 마약 탐지견으로 활약하기 도 하며 성격이 순하고 느긋해 의학 등의 실험 대상으로도 사 용된다. 낙천적이고 밝은 성격 덕에 애완견으 로도 사랑 받고 있다. 현재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견종 중 하나다. 말썽쟁이에 악마 같은 성격이라는 오해와 달리 비글은 느긋하고 낙천적이며 순한 견종 이다. 어린아이를 무시하거나 적으로 생각하 지 않아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키우기에도 좋으며 다른 개들과도 사이좋게 지낸다. 어 떤 환경이든 적응을 잘 한다는 장점도 가지 고 있다. 이런 성격 탓에 의학 연구 등에 사 용되며 스스로를 희생하기도 한다. 비글이 가정에서 말썽을 피우는 이유는 비 글의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필요 운동량을 채워주지 못한 탓이다. 비글은 본 래 사냥견으로 사냥에 매우 적합한 성격을 가 지고 태어났다. 때문에 호기심이 많고 짖기를 잘하며 실내에 가만히 있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비글을 키우는 견주들은 비글의 많은 운동량을 매일 충족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 한 애견 전문가는 "하루 두 번 이상의 충분 한 운동과 산책을 시켜 준다면 비글도 '천사 견'이라 불리며 최고의 가정견으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THE UK LIFE

현장에서 즐기며 배웠던 선교정책 선교는 속도전이 아니다 선교현장에서 한국인 많 큼 빠르게 일 을 성취(?)하는 사람은 없다 현지인들이 가장먼저 배우는 한국말이"빨리 빨리" 그리고 "야! 임 마" 라고 한다. 선교정책이 예수님 지상명령이라는 전제 하에 우격다짐식 으로 결정 되면 일사천 리로 진행된다 정책들의 올바름 여부에 관계없이 개방적 으로 논의될 채널은 애초부터 막혀 버리 고 말이다 여전히 18-19세기 서양선교사들의 정책을 답습하거나 한국인 기질에 맞게 적당히 뜯 어 고치고 몰아세워간다. 파송후 3년차가 되도록 교회하나 세우지 못하면 거의 영적 폐인 수준으로 몰리기 일수다 속도전의 대가인 한국인 선교사들에게 또 하나의 수식어가 생겨났다 선교현장에서 한국인 많 큼 사고를 많이 만 드는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선교사 자질문제가 대두되면서 선 교사 훈련에 대한 검증작업에 몰두하기 시 작했다 소위 학문파 들은 체계적인 학문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소리 높였고, 현장파 들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 록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방법론자 들은 세계적인 선교 흐름에 보조 를 맞추어 가면서 한국인의 영성을 더하 면 금상첨화라고 강조했다. 탁월한 전 략을 통한 효율성을 나름대로 역설 하면서 프로그램이 봇물처럼 쏟아지

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10만명 선교사를 파송 하자고 난리법석이다 곧, 세계를 모두정복 할 것 같은 비전 아닌 욕 망에 사로잡혀가고 있는 것이다

선교의 진정한 가치 그래서 마음이 시리고 아프다. 프로그램보다 더 중요하고 숫자보다 더 중요한 본질회복을 외치는 소리가 없어 슬프다. 선교는 타 문화권 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회복시키는 일을 심부 름 하는 것 이다 죄로 무너진 백성들을 향해 십자가 사랑을 통 한 관계가 회복되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세워가 는 것 이 선교이다. 회복 없이 기본 없이도 사 람 수를 채울 수 있고 건물은 세울 수 있지만 하나님 나라는 세울 수 없다. 건강한 선교정책 은 그래서 더 없이 소중하고 중요하다 필자는 14년간 제3세계를 향한 선교를 심부름 하면서 귀한 깨달음을 하나 얻었다 장기프로젝트 중 첫 번째 5년은 현지를 방문 하여 놀기만 하면서 말이다. 실 컷 놀면서 현 지에 맞는 선교전략을 세워갔다. 오랜 시간 제 대로 놀았던 탓에 외형적 요소(건물/성도수/물 질)에 메이지 않는 자유함을 얻었고 영혼에 집 중하는 법을 배웠다 그 결과 현재는 스스로도 놀랄 만한 선교결실을 하나님께서 축복으로 허 락 하셨다. 꾸밈없이 놀다보면 선교정책이 세워 진다. 그것이 선교지론이 되었다 필자가 시무하는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께 파 송전에 당부했던 말도 다름 아닌 제대로 놀 자 였다. 3년은 아무생각 없이 놀고 선교편지 는 일체 쓰지 말고 향수병이 오면 시간에 구

애받지 말고 언제든지 돌아와 놀기 였다. 놀면 서 진실한 공통체가 형성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1021호

41

실을 볼 때까지 진행하는 것이 선교다. 선교는 몇 번 시도하다가 중단하는 것 이 아니고 선교 대상 지역주민이 복음을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할 때 까지 계속 되어야 한 다. 선교를 함부로 말하는 것 이 두렵다. 그것은 예수님의 고통과 눈물과 피로 얼룩진 것이기 때문이다.

선교는? 선교를 주님의 지상명령이기 때문에 또는 선교 하는 교회는 부흥하기 때문에 라 는 식으로 접 근 하지말자. 하나님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고 원하는 것이 없습니다 라고 고백해도 처절하게 외로운 거룩의 고통을 안고 가는 것이 선교다. 주님이 아파하시는 일 기뻐하시는 일에 자신이 던져지고 포기되고 설득당하며 동참하여 영혼 의 무게감이 느껴질때 내딛는 걸음이 선교다. 그리고 하나님의 분명한 간섭과 뜻에 순종하 여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려도 실천을 통해 결

이호근선교사 런던청지기교회 인도선교사 (Dundonald Korean Church) 선교사님은 런던청지기교회를 개척하여 오랜 기간 섬기셨으며 현재는 인도 선교사로 현장에서 헌신중이십니다.


42 2012년 10월 18일 (목)

방 . 송 / 연 . 예

'컴백' 강호동, 스 ' 타킹' 첫 녹화 29일 확정 강호동의 첫 공식 복귀일이 정해졌다. 15일 오후 방송 관계자에 따 르면 SBS `스타킹`으로 첫 복 귀가 확정된 강호동의 `스타킹 ` 첫 녹화일이 오는 29일로 확 정됐다. 방송은 11월 10일이다. 그간 `스타킹`은 방송 2주 전 녹화를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됐다. `스타킹`은 매주 월 요일 녹화를 진행해왔고 11월 10일 첫 방송 에 맞춰 29일 녹화를 진행하는 것. `스타킹`은 강호동의 복귀에 맞춰 담당 PD

에 SBS `패밀리가 떴다`로 입지 를 다진 장혁재 PD를 선임하 고, 약간의 변화를 줄 전망이 다. 그러나 일반인이 나와 자신 의 장기와 사연을 공개하고 그 들을 성장시켜 스타로 만들어 주는 기본 콘셉트는 유지된다. 한편 `스타킹`은 강호동이 지 난해 잠정은퇴 선언을 하기까 지 맡아왔던 프로그램이다. 최 근까지 이특과 붐, 박미선이 MC를 맡고 있었 지만 이특의 입대시기와 강호동의 복귀시기 가 맞물려 MC 교체가 자연스럽게 논의됐다.

하하 혼인신고 마쳐…별 부친상 상주로서 소임 다한다 하하가 별과 지난 달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하하 소속사 관계자 는 10월 15일 "하하와 별은 이미 지난 달 혼인 신고를 마쳐 법적으로 는 부부다"고 밝혔다. 이에 하하는 별 부친 상에서 상주로서 소임 을 다할 예정이다. 별의 아버지는 10월 15일 오전 10년간 투병해오다 숨을 거뒀다. 하하 관 계자는 "하하는 발인까지 상주로서 소임을 다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별의 아버지는 10년 전 의료사고를 당한 뒤 투병 중이었다. 2009년 SBS '강심장'에 출연했 던 별은 "예능에 처음 데뷔했던 시기 아버지가

의료사고로 병세가 안좋 아지셨다"며 "어린 나이 였기 때문에 감정 컨트 롤이 힘들었다"고 당시 를 설명한 바 있다. 이어 별은 "아빠가 말 씀을 못 하시고 멀리 떨 어져 있기 때문에 자주 보질 못한다. 어렸을 땐 아빠가 아프신 게 원망 스러운 마음도 있었는데 지금은 아빠 때문 에 더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 례식장 특1호실이다. 발인은 10월 17일이다. 한편 하하와 별은 11월 3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영국생활

'돌싱' 조혜련, 이혼 후 첫 심경고백 개그우먼 조혜련이 이혼 후 약 6개월 만에 첫 심경 고백을 했다.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 서 열린 '원더우먼 페스티 벌'에 참가한 조혜련은 "돌 싱이 됐다. 여러 가지 개인 적인 사정으로 은둔 생활 을 하면서 중국에서 지냈 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혜련은 "죽지 못해 살았다. 2달 동안 책 을 70권 정도를 봤다"며 이혼 후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조혜련은 "중국에 머물면서 가장 행 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생 각을 했다"며 "내 자신이 가장 중요한데 우 리는 너무 남의 의식을 의식한다. 우리가

행복의 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돈보다 더 필요한 건 의식을 돌 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에서 공자와 노자, 장자의 가르침을 얻으면서 진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했다"며 "앞으로 어려운 사 람들을 만나면서 이야기를 할 계 획"이라고 복귀의사도 내비췄다. 이날 조혜련은 자신이 노래 '아 나까나'를 열창하며 댄스도 선보였다. 한편, 조혜련은 지난 1999년 남편 김씨와 결 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있으나 지난 4월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이후 잠정 활동 을 중단하고 중국으로 건너갔으며 그녀를 두고 중국에서 월세 40만원짜리 방에서 생활했다는 소식이 돌아 주위로부터 걱정을 샀다.

이효리, 남친 이상순에 "돈 안 벌어 씁쓸하다" 가수 이효리가 남자 친구 이상순을 향해 씁 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효리는 15일 밤 방 송된 SBS `정재형 이효 리의 유앤아이`에서 게 스트로 출연한 신치림 (윤종신, 조정치, 하림) 과 함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MC 이효리는 조정치에게 " 신치림을 한 이유가 돈을 벌어서 가수 정 인 씨와 결혼도 하고 싶다는 각오가 있었 던 거 같다"고 물었다.

이에 조정치는 "처음 에는 집을 사서 하려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계 획이 조금 수정돼서 반 반씩 하려고 한다"고 말 했다. 윤종신도 "(조)정 치가 한달 밤을 새도 정인이 행사 한 번에 안된다. 정인이가 잘 나 가니까"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이효리는 "둘 중에 하나만 벌면 됐죠 뭐"라며 "저도 그렇다. 왜 이렇게 기타 리스트들은 돈을 안 버나요? 씁쓸합니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HE UK LIFE

방 . 송 / 연 . 예

싸이, 韓팬 응원속 재출국 "결과 떠나 최선" 싸이는 지난 15일 인천국제 공항을 통해 KE121편을 타고 호주 시드니로 향했다. 싸이 가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재 시동을 거는 것은 지난달 25 일 귀국이 후 20여 일 만이다. 싸이는 호주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팩터 호 주'(The X Factor Australia)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지난해 데뷔한 인기밴드 원 디렉션(One Direction)을 배출한 이 프로그램에서 싸이 는 특유의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싸이는 출국게이트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 과 팬들을 향해 "매번 이렇게 올 때마다 와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활동하고 돌아오겠 다"고 밝혔다. 이날 그의 출국 현장은 일찌감치 수많은 팬 들과 취재진들로 붐볐다. 정규6집 타이틀곡 ' 강남스타일'로 팝의 본고장인 미국 빌보드 차 트 정상을 목전에 두고 있는 등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터라 많은 관심이 그 에게 쏠린 것. 이날 싸이는 "시청공연에서도 말씀 드렸지 만 개인한테 너무 과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다. 해외 나가서 활동할 때 외로울 때 많은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싸이는 빌보드 차트 성적과 관련해 "2위도 정말 대단한 건데 어느 순간 나도 분해하고 있더라. 사실 2위도 말 자체가 안 되는 비현 실적인 얘기다"며 "마룬5와 경합이 예상된다. 경합한다는 자체가 이상하지만 결과 응원해 주시면 감사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싸이는 최근 자신과 불화설에 휘말렸

다 화해한 가수 김장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싸이는 "장훈이형이 이번 에 새 앨범도 나오고 나도 해외로 가 서 서로 지금 굉장히 파이팅하고 있 다. 잘 다녀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싸이는 김장훈을 향해 "건강하 셔야 한다. 건강이 첫째다"고 말했다. 싸이는 끝으로 자신에게 지금의 큰 인기를 선물해준 '말춤'을 추며 출 국 게이트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44살 김완선 "20대 몸짱 대학생에게 대시받았다" 김완선이 Mnet ' 비틀즈코드2'에 출 연해 세월이 흘러 도 변함없는 미모 덕분에 생긴 에피 소드를 말했다. 이날 김완선은 " 최근에 아주 어린 친구가 내게 대시를 했다. 얼마 전에 얼굴 도 잘 생기고 몸도 좋은 20대 남학생이 나 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나도 정말 신기해 서 '집에 가서 일기 써야지'라고 생각했다"고 소녀 같은 표정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MC 신동은 "10대를 능가하는 몸매 유지 비결이 궁금하다"고 묻자, 김완선은 "가수 라는 직업이 축복받은 직업인 것 같다. 노 래하면서 춤추는 일이 생각보다 많은 에 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몸매 가 유지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1021호

43

김장훈 티저 유해판정 10월25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김장훈의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가 영상물등급위원 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유해판정을 받았다. 이유는 김장훈의 뮤직비디오 속 자동차 사고 장면이 너무 리얼해 관객들이 매우 놀 랄 수 있으며, 패리스힐튼과의 러브신 장면 이 다소 선정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김장훈의 소속사인 공연세상 측은 “김장훈씨가 아주 작은 모니터로 보았을 때도 자동차 사고 장면에 매우 놀랬다”며 “큰 모니터나 극장에서 봤을 때 충격이 클 것이라 예상돼 강도를 줄였다. 하지만 유 해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김 장훈씨는 뮤직비디오 강도를 더 약화시켜 심의를 성실하게 받을 것이라는 뜻을 전

했다” 당초 김장훈은 신곡을 발표 2주 전부터 극장광고로 티저를 공개할 예정이었 으나, 뮤직비디오가 유해판정을 받으면서 계 획에 차질이 생겼다. 하지만 김장훈 측이 적 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수정할 의사를 드러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44 2012년 10월 18일 (목)

해 . 외 . 연 . 예

영국생활

엠마 왓슨, 영화 촬영 중 스토커에 습격…"놀란 상태" 유명 배우 엠마 왓슨이 촬영 도중 자신을 오 랜 기간 쫓아다닌 스토커에 습격을 당했다. 지난 12일 영국 매체 더 선은 "엠마 왓슨이 숲 속에서 스토커에게 테러(terror)를 당했 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엠마 왓슨은 미국에서 영화 촬영을 하던 도중 괴한으로부터 정체모를 편

러셀 크로 9년만에 이혼 할리우드 배우 러 셀 크로가 9년 동 안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14일 호주 시드 니 모닝 헤럴드는 러셀 크로와 아내 다니엘 스펜서가 결혼 9년 만에 이 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이혼은 합의 하에 이루어졌 으며 아이들은 스펜서가 키울 것으로 알 려졌다. 현재 러셀 크로는 대런 아로노 프스키 감독의 '노아' 촬영으로 미국 뉴 욕에 머물고 있고 러셀 크로의 가족들 은 호주 시드니에 저택에서 지내고 있다. 처음만나 2003년 결혼에 골인해 슬하 에 두 아들 찰스 스펜서 크로와 테니슨 스펜서 크로를 두고 있다. 한편 러셀 크로는 영화 '글래디에이터' 와 '뷰티풀 마인드' 등 다수의 영화로 국 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지를 건네받았다. 다행히 엠마 왓슨이 편지 를 건네 받는 순간 괴한의 얼굴을 알아봐 위 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그 괴한은 지난 번에 도 엠마 왓슨을 찾아와 그녀를 공격했던 스 토커였던 것. 이에 당시 촬영장에 있던 한 측근은 "그 스 토커는 몇몇 사람들과 함께 몰래 촬영 현장에 들어와 엠마 왓슨에게 접근한 것 같다"며 "다 행히 엠마 왓슨이 지난 번 자신의 집 앞에서 어슬렁 거리는 스토커의 얼굴을 보고 기억을 해내 소리를 질러 무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엠마 왓슨의 비명을 듣고 스토커는 숲 으로 도망쳤으며 보안요원들과 몇몇 건장한

촬영 스태프들이 그를 쫓아 결국 붙잡았다"면서 " 정말 아찔한 순 간이었다. 엠마는 매우 놀란 상태며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도록 시간을 줬다"고 말했다. 엠마 왓슨을 습격한 스토커는 엠마 왓슨이 16살 때부터 근 6년 간 그녀를 쫓아다닌 스토 커로 이번 일로 구속되지는 않은 채 불법침입 으로 경고를 받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톰크루즈 재결합설 제기 "사이언톨로지 의심하기 시작"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 즈의 재결합설이 제 기돼 눈길을 끈다. 지난 영국의 '쇼비 즈 스파이' 는 톰 크 루즈와 케이티 홈 즈의 재결합설을 제 기한 뒤 "톰 크루즈 가 오랫동안 믿어왔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 를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를 믿 기 시작한 후 니콜 키드먼에 이어 케이티 홈즈 와의 결혼생활마저 실패에 이르렀다"며 "톰크 루즈는 이 같은 결혼생활의 좌절감으로 종교 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톰 크루즈의 측근은 "그는 사이

언톨로지 때문에 자신 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 한 것을 잃어버렸다. 비 록 사이언톨로지가 자 신의 영화 흥행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 만 두 번의 결혼 생활 에 악영향을 미쳤다 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톰 크루즈가 케이티 홈즈와 문제 가 됐던 종교를 버림으로써 재결합을 하는 것 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된 것이다. 한편, 톰 크루즈는 지난해 교회 모금활동에 참여한 이후 사이언톨로지의 홍보와 언급을 일체 피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져 케이 티 홈즈와의 재 결합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심사위원 발탁 후 인생역전? 미국 팝스타 브리 트니 스피어스가 최 근 활발한 활동을 통 해 1000억원 상당의 자산을 쌓은 걸로 알 려졌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 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2010년 자산 은 약 400억원 정도였지만 최근 쇼프로 그램의 심사위원으로 발탁되고 나서 무 려 1000억원 상당의 돈을 모으게 됐다. 또 외신은 그가 주로 투어콘서트(약 700 억)와 'x팩터' 심사위원(150억) 등을 통해 수입을 얻었으며, 변호사 섭외비용과 자녀 양육비를 제외하고도 남은 자산이 1000 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제니퍼 애니스톤, 결혼식에 피트 어머니 초대 최근 외신에 따르면 제니퍼 애니스톤은 전 시어머니인 제인 피트 를 결혼식에 초대했다 고 보도했다. 이어진 보도에 따르 면 제인 피트는 자신의 전 며느리였던 제니퍼 애니스톤과 지난 7년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실제로 결혼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제니퍼 애니스톤은 지난 8월 남자친 구인 서룩스와 결혼을 약속했으며 러시아 모 스크바에서 식을 올린다.


THE UK LIFE

연 . 예 / 스 . 포 . 츠

잉글랜드, "2016 올림픽서 단일팀 없다" 선언 잉글랜드 축구협회(FA) 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 루 올림픽에서 영국 단일 팀은 없을 것이라고 선 언했다. 잉글랜드를 비롯한 스코 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 드 축구협회는 지난 여름 영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을 맞아 단일팀을 구성했다. 1972년 이후 첫 단일팀이었다. 하지만 성과가 없었다. 개최국 이라는 이점에 우승을 기대했지만 한국과 8강 전에서 무릎을 꿇으며 꿈은 무산되고 말았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라이언 긱스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다시 한 번 단일팀

을 구성했으면 하는 의사를 밝혔지만, FA의 뜻은 긱스 와 달랐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 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알렉 스 호른 FA 이사는 "지난 올 림픽에서는 국제축구연맹 (FIFA)에서 개최의 특수성 을 인정해 단일팀을 구성했 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의 대회에 '잉글랜드' 로 참가하길 원한다.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 아일랜드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단일팀은 1900년, 1908년, 1912 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후 대회에서는 단 한 반도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사이클 황제' 암스트롱, 약물 먹었다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의 약물 복용 혐의를 입증하는 보 고서가 발표됐다. 미국반도핑기 구(USADA)는 암스트롱이 스포 츠 계 역사상 가장 교묘한 방 법으로 약물을 이용한 것이 드 러났다고 밝혔다. USADA가 발 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암스트롱 과 그의 동료들이 수차례 약물 을 복용했으며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속임수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 고서에는 동료들의 증언, 실험 결과, 약물 구입 기록 등 다양한 정보들이 들어 있다. USADA 의 이번 보고서는 오랜 시간 암스트롱을 둘러 싸고 제기됐던 약물 복용 논란이 마무리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환암을 이겨내고 지옥의 레이스 로 불리는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대 회에서 7연패를 달성한 암스트롱은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불렸지만 약 물을 복용했다는 의혹을 꼬리표처럼 달고 다녔다. 하지만 이번에 USADA 는 혈액검사에서 단서를 잡고 암스 트롱의 약물 복용이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암스트롱은 지난 8월 반도핑기구 가 자신을 영구 제명하고 수상 실적을 박탈하 자 항소를 포기하면서도 약물 의혹을 계속 부 인해왔다. 암스트롱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투르 두 프랑스를 7년 연속 우승했으며, 1996 년 고환암을 앓았지만, 수술과 화학 요법을 통 해 암을 극복해 화제가 됐다.

1021호

45

英 언론 "애슐리 콜, 결국 첼시 떠날 듯" 애슐리 콜이 올 시즌 계약 만료 뒤 첼시 를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 '데일 리 메일'은 15일 콜이 최근 첼시의 1년 계 약 연장을 거부했으며, 내년 1월 레알 마 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 클럽과의 협상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콜은 프랭크 람파드와 더불어 최근 첼시 의 '노장 정리 방침'에 휘말린 대표적 인물.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지난 3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 경질 당시 노장 선수 들 역시 FA컵이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 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한다면 책임을 져 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후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

어올렸지만, 30 세 이상 노장선 수들에겐 줄곧 1년 계약만을 제 시하고 있다. 프 랭크 람파드에 게도 마찬가지 다. 앞서 지난여 름 디디에 드로 그바(상하이) 역 시 장기 계약을 원했지만, 첼시 의 완고한 태도에 결국 중국 무대로 발길 을 돌린 바 있다.


46 2012년 10월 18일 (목)

스 . 포 . 츠

“아스널, 박주영 영입 손실이 무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박주영을 영입하면서 551만 파 운드(약 100억원)의 손해를 입 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일간 런던이브닝스탠다 드는 9일 “아스널의 2 012년 회계 장부에서 나타난 ‘선수 영 입에 따른 손실 비용’이 박주 영의 영입을 의미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의 회계 장부에는 선수 이름 없이 작성된 ‘선수 영입에 따른 손실 비 용’ 학몽에 551만7000파운드가 책정돼 있다. 66페이지짜리 회계 보고서에는 박주영에 대

한 언급이 전혀 없다.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그러 나 “데닐손과 니클라스 벤트 너가 계약기간이 거의 끝난 상 황이기 때문에 이 비용은 박주 영과 관련된 것이 분명하다” 며 “아스널은 박주영을 다른 팀으로 보내도 손실을 매울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 고 전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8월 아스널 에 입단했으나 2011~2012시즌 동안 모두 6경기에만 출전했다. 그는 지난 8월 스페인 프로축구 셀타 비고로 이적했다.

박인비, 사임다비 역전 우승…최나연 단독 2위 박인비(24)가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사 임다비 말레이시아 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박인비는 14일 말레이 시아 쿠알라룸푸르 골 프장(파71·6208야드)에 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5 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는 전날까지 선두였언 최나연 (25·SK텔레콤)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최 종라운드를 맞아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은 이날 이븐파에

그쳐 2타차 단독 2위 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 으로 에비앙 마스터스 에 이어 시즌 2승을 기 록하며 상금랭킹 1위 를 고수했고, 한국은 이 대회 초대 2010년 강지민(32), 지난해 최 나연에 이어 3연속 우 승을 휩쓸었다. 베테랑 캐리 웹(38·호주)이 최종합계 12 언더파 272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유소 연(22·한화)은 10언더파 274타 단독 5위 로 대회를 마쳤다.

영국생활

추신수, '행크애론 상' 후보자로 선정 클 리블랜드 인디어스의 추 신수가 아메리 칸리그와 내셔 널리그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 지는 ‘행크 애 론 어워즈’ 후보 자 명단에 이름 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팬들의 투표 (30%)와 미디 어의 투표 (70%)로 결정되는 행크애론 상 수 상자는 공격부분에서 최고의 All Around 활 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추신 수 이외에도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조시 해밀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미겔 카브레라, 그리고 LA 에인 절스의 마이크 트라우트가 아메리칸리그 후 보로 지명되었다.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행크애 론 어워즈는 다재다능한 공격력을 보여준 선 수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이라며 이번 투 표에 많은 팬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1999년 시즌부터 시상된 행크애론 어워즈 는 알버트 푸홀스 (2003년), 알렉스 로드리게 즈 (2003년), 라이언 하워드 (2006년) 등이 수 상했으며 2011년 시즌에는 토론토 블루제이 스의 호세 바티스트와 LA 다저스의 매트 켐 프가 수상한 바 있다. 올 시즌 1번 타자와 3번 타자의 자리를 오 가며 클리블랜드의 타선을 책임졌던 추신수 는 타율 2할8푼3리 홈런 16개 타점 67개 도 루 21개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5툴 플레이어 의 모습을 확인시켜 주었다.

차두리 4골 폭발…'맨 오브 더 매치' 선정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의 뒤셀도르프에서 뛰고 있는 차두리가 5부리그 팀과의 친 선 경기에서 공격수로 변신, 4골을 터트렸다. 뒤셀도르프는 14일 공식 홈페이지에 "차두리가 13일 치러진 SF 바움베르크와의 친선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넣는 해트트릭을 달성해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고 전했다.

5부리그 아마추어팀 SF 바 움베르크의 창단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경기에서 차두리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 로 선발출전해 경기 시작 8분 만에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 을 뽑아냈다. 전반 22분 두번째 골을 넣은 차두리는 2분뒤에는 해트트릭 을 달생했고 4-0으로 앞서던 전반 31분 마무리골까지 넣으 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스 . 포 . 츠

THE UK LIFE

페텔,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정상 등극 세바스찬 페 텔( 레드불 )이 2012 F1 코리 아 그랑프리 우 승을 차지했다. 페텔은 14일 전라남도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린 2012 F1 시즌 16라운드 코리아 그랑프 리에서 5.615km의 서킷 55바퀴를 1시간36 분28초651에 달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 과했다. 페텔은 지난 13일 예선에서 1분37초 316으로 2위를 기록했지만 레이스 첫 바퀴에 서 폴포지션(예선 1위)을 차지했던 팀 동료 마 크 웨버(레드불)를 제친 이후 독주를 이어갔다. 이로써서 페텔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코리아 그랑프리 포디움 정상에 올라섰다. 그 리고 2012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하면서 종합순위에서 우승 포인트 25포인트를 추가해 215포인트로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2위는 예선에서 폴포지션에 올랐던 웨버 가 기록했다. 웨버는 1위 페텔에 8초231 차 뒤진 2위에 올랐다. 웨버는 지난해 코리아 그 랑프리 3위 이후 1년 만에 자신의 최고 성적 을 갱신했다. 종합 순위 1위를 질주하던 페르난도 알론 소(페라리)는 3위를 거뒀다. 2010 코리아 그 랑프리 챔피언 알론소는 15포인트 획득에 그 쳐 총 209포인트로 페텔에 밀려 종합 순위 2 위로 내려갔다.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는 레드불이 페텔과 웨버의 1,2위 석권에 힘입어 합계 367포인트로

1위를 지켰다. 페라리는 알론소와 펠리페 마싸 (페라리)가 3위와 4위에 오르면서 290포인트 로 맥라렌(284포인트)를 누르고 컨스트럭터 순위 2위에 올랐다. 다음 경기는 오는 26∼28 일 인도 부드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장미란 10년연속 3관왕 전국체전 통산 金 38개

장미란(29·고양시청)이 전국체전 역 도 여자일반부에서 10년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장미란은 1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 93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일반부 75㎏ 이상 급에서 인상 121㎏, 용상 155㎏, 합계 276㎏을 기록해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 다. 이로써 장미란은 2003년 대회부터 10 년 연속 여자일반부 3관왕 자리를 지켰다. 첫 두 해에 3관왕에 올랐던 장미란은 여자일반부에 데뷔한 2002년 대회에선 용상과 합계에서 우승했으나 인상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까지 장미란이 전국체전에서 수집한 금메달은 38개다.

1021호

47


48 2012년 10월 18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REGISTERED AS A NEWSPAPER AT THE POST OFFICE

1021호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