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 2 7 호 2 0 1 2 년 1 2 월 6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영국은 사립학교 인맥이 좌우하는 나라? 영국의 저명한 정치인, 외교관, 기업인, 법률 가, 의사, 연예인 중에서 사립학교 출신이 차 지하는 비율이 44%에 이른다고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교육 기회의 균등 한 배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튼재 단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영국의 7637명에 이르는 저명 인사를 대상으로 벌인 학력 조 사에서 드러났다. 현재 영국에서 사립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전체 학생의 7%고 외국인 학생을 제외하면 6.5%에 이른다. 겨우 6.5%를 대변하는 사립 학교 출신들이 명사의 44%를 차지한다는 것 은 인구 비례로 따졌을 때 7배나 많은 수치다. 영국 사회의 각 분야는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한 인맥이 중요함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사립학교 중에서도 10대 사립학교가 상위권 을 독차지했다. 이튼 출신은 330명이었고 윈체 스터가 92명으로 2위, 차터하우스는 74명으로 3위였다. 그 다음은 럭비, 웨스트민스터, 말버 러, 덜위치, 해로, 세인트폴스, 웰링턴 순이었 다. 데이비드 캐머런 현 총리, 보리스 존슨 현 런던 시장이 졸업한 이튼 컬리지는 영국 저
명 인사 의 4% 를 배출 했다. 선 발 제 공립학교인 그래머스쿨 출신은 전체 유명 인의 27%를 차지했다. 그래머스쿨 졸업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까닭은 조사 대상자의 상당 수가 그래머스쿨이 대거 일반 공립학교로 전환 된 1970년대 이전에 학교를 다닌 사람이 많아 서였다. 그래머스쿨 중에서 유명인을 가장 많 이 배출한 학교는 지금은 일반 공립학교가 된 허트포드셔의 Watford School(17명)이었다. 일반 공립학교 출신은 10%였다. 유명인을 많 이 배출한 100대 학교에 일반 공립학교로는 런던 북부의 Harverstock School과 켄싱턴의 Holland Park School이 유일하게 들어갔다. [3면에 계속]
<영국생활> Email 주소 변경 uklifenews@gmail.com
2
2012년 12월 6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박근혜·문재인, 첫 TV토론에 '사활'
[1면에 이어] Harverstock School은 현 노동당 당수인 에드 밀리반드가 나온 학교다. 한편 약 8천명의 엘리트 중에서 31%는 옥 스퍼드와 케임브리지 출신이었고 20%는 그 다음 30대 명문대 출신이었으며 22%는 대학 을 나오지 않았다. 대학을 나오지 않은 유명 인이 많은 이유는 조사 대상자의 상당수가 고 령자가 당시만 하더라도 대학을 안 가는 사람 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옥스브리지 출신은 외교관(62%), 법률가 (58%), 고위 공직자(55%)에서 차지하는 비중 이 컸다. 옥스브리지 졸업자가 가장 적게 진 출한 분야는 음악(1%), 운동(8%), 경찰(11%), 군대(12%)였다. 사립학교 출신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법률가로 63%였다. 그 다음이 고위 장성으로 60%, 기업인 59%, 금융인 57%, 외교관 54% 이었다. 유명 언론인도 52%로 사립학교 출신 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공직자는 49%, 예술가는 48%, 배우는 43%, 의사는 43%, 방 송인은 41%, 정치인은 37%, 교육가는 34%가
1027호
3
영국, 순증 이주민 3년만에 감소
여야 대선후보 캠프는 4일로 예정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선방위) 주관 텔레비전 토론회를 앞두고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이 번 TV토론에서 승기를 잡아야 선 거 초반 판세를 주도할 수 있고, 남은 대선전도 수월하게 치를 수 있을 거라는 판단에서다.[뉴시스] ◀26일 본격적인 18대 대선이 시 작된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대 통령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 통령 후보 포스터가 공개됐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전년 보다 올해 순증 외국 이주민이 32% 줄어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이주민 집계에 따르면 2011년 4월 ~2012년 3월까지 53만6천명이 이주를 위해 영 국으로 들어오고, 35만3천명이 떠나 순증 이 주민이 20만명 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 났다. 이 기간 비(非) 유럽연합(EU) 출신은 31 만7천명에서 29만6천명으로 감소했으며 전체 유입 이주민은 57만8천명에서 53만6천명으로
사립학교 졸업생이었다. 고위 성직자와 고위 장성 중에는 일반 공 립학교 출신이 한 명도 없었고 유명 기업 인, 법률가, 의사 중에서는 1%를 차지했다. 일반 학교 출신의 유명 배우는 16%(그래머 스쿨은 21%), 방송인은 16%(그래머스쿨은 28%), 정치인은 16%(그래머스쿨은 27%), 언론인은 6%(그래머스쿨은 25%)였다. 일 반 공립학교 출신이 두각을 나타낸 분야는 운동(33%)과 팝뮤직(26%)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로 그래머스쿨이 많이 없어지면서 일반 공립학교 졸업생이 많아졌으므로 앞으로 5년 뒤, 10년 뒤에 나올 유명인 학력 조사에서는 일반 공립 학교 졸업생이 지금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옥스브리지 입학생 중에서 공립학교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도 1997년 49%에서 지금은 59%로 늘어났다. 아직도 사립학교 의 인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영국에서 엘리트로 들어갈 수 있는 진입 장벽은 조 금씩 낮아지고 있다. [영국생활 취재팀]
○ 투표기간은 12. 5(수)부터 12. 10(월)까지 입니다. 투표기간 중에는 토요일, 일요일에도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 투표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5시까지입 니다. 점심시간 중에도 투표 가능. ○ 투표소는 주영국대사관입니다. 찾아오시는 방법: http://gbr.mofat.go.kr/ korean/eu/gbr/legation/location/index.jsp ○ 투표소 오실 때 지참물입니다.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학생증 등 국 내의 관공서나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사진이 붙어 있는 신분증이나 영국 정부기관에서 발 행한 생년월일과 사진이 있는 신분증명서(운 전면허증 등) 원본. -이메일로 신청한 재외선거인(국내에 주민 등록이 말소된 사람 등)은 반드시 여권, 영 주권증명서 또는 비자의 원본을 가지고 오 셔야 합니다. -다만, 영주권증명서 또는 비자의 원본에 사 진, 생년월일이 게재되어 있지 않다면 반드시 다른 신분증(사진, 생년월일이 게재된 신분증)
4만2천명 줄었다. 유학을 위한 이주자는 21만 3천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만9천명이 줄어 유 학생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영국 정부는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취업난 이 심화하자 순증 이주민을 10만명 이하로 줄 인다는 계획에 따라 취업 비자 및 유학생 비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영국 내무부는 이 같은 이주민 유입 억제 대 책에 힘입어 순증 유입인구가 감소세로 돌아 서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아시아투데이]
『재외투표 안내』 을 같이 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기표한 투표지는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무효표로 처리됩니다. ○재외선거 등록자에게 “재외투표 안내문”을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혹시, 등록신청 당시 접 수증을 못 받았거나 “재외투표 안내문”도 못 받으신 분이 있으면 투표소에 오시기 전에 재 외선거 등록여부를 확인해 주세요. -확인방법은 전화(☎ 020 7227 5553, M 07717 205 283) 또는 이메일(yks448@ hanmail.net)로 요청하시면 됩니다. ○중앙선관위에서는 이번 제18대 대통령선거 에 참여한 각 정당, 후보자의 정보자료를 본 인이 등록신청시 게재한 이메일주소로 지난 11. 27자로 송부하였습니다. 정당, 후보자 정보자료 바로가기 : ( ht t p://o k . n e c . g o . k r/g l o b a l / b b s / selectBoardArticle.do?bbsId=BBSMSTR_ 000000000011&nttId=3682&menuNo=21 01&lang=ko ) [영국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4
2012년 12월 6일 (목)
文측 "한상대 사퇴, 자업자득 권재진·최재경도 물러나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지난 30 일 최근 검찰 수뇌부들의 정면 충돌로 한상대 검찰총장이 사퇴한 것과 관련, '자업자득'이라 는 평을 내놨다. 문 후보 캠프의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캠프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 총장 이 정치검찰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떠올랐다가 결국 후배의 반격에 이렇게 맥없이 떠나는 모 습을 보면서 검찰총수로서 부끄러운 줄 알아 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비판했다. 우 단장은 "한나라당이 친박근혜, 친이명박 계로 나뉘어서 패싸움을 할 때 수많은 국민 의 민심이 떠났다"며 "정치검찰이 그것을 본따 서 친한상대, 친최재경으로 나뉘어서 난투극 을 벌였던 웃지 못할 희극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진성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검찰을 권 력의 시녀로 만드는 데 앞장섰던 이명박 정권 의 주구, 한 총장이 사 퇴했다"며 "자업자득"이 라고 지적했다. 진 대변인은 "차제에 권재진 법무부 장관도 물러나고, 최재경 중수 부장도 물러나야 한다. 그들도 검찰을 만신창 이로 만든 책임이 있다" 며 "또한 이명박 대통령 은 이번 검란(檢亂)사태 와 관련, 국민 앞에 엎 드려 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뉴시스] 3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에서 한상대 검찰총장의 퇴임 식이 열린 가운데 한 총장이 퇴 임사를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주 . 요 . 뉴 . 스
영국생활
"안철수 변수 사라졌다" 새누리당 미소 새누리당은 3일 안철수 전 후보가 캠프 해단식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 한 원론적 수준의 지지 뜻만 표명하자 고 무된 분위기다.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적극 지원할 경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초반 우세’ 판세 가 뒤집힐 수 있다고 우려해온 박 후보의 핵심 참모들은 일제히 “이제 안철수 변수 는 사라졌다”고 환호했다. 권영세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한 겨레>와의 통화에서 “안 후보의 오늘 발언 은 지난 11월23일 후보 사퇴 회견 발언과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안 후보가 정치인 으로 홀로서기를 하겠다는 선언으로 대선 판세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후보 캠프의 한 핵심 전략가는 “이번 주 대선 판도를 좌우할 안철수 변수가 오 늘 회견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이제 박 후 보는 내일 첫 후보자 간 텔레비전 토론회 만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문 후보 지지 발언 수위가 예상 보다 낮아 부동층에 머물고 있는 안 후보 지지자들이 문 후보로 급속히 쏠릴 가능 성이 없어졌다는 분석인 셈이다. 새누리당은 특히 안 후보가 여야의 네거 티브 선거 운동 행태를 비판하며 경제위 기에 대비하고 사회 대통합의 기반을 마 련할 수 있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호소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박 후보의 한 측근 참 모는 “안 후보가 현재 선거가 네거티브로 가고 있다며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를 싸 잡아 비판한 것은 결국 문 후보를 돕지 않 겠다는 명분을 만든 것이다. 양비론을 펼 치며 자신의 뜻인 새정치 흐름과 달리 가
는 이번 대선판에 끼어들지 않겠다 고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다. 새누리당은 오히 려 안 후보가 호소 한 국민통합, 새정 치, 경제위기 극복 등의 화두가 박근 혜 후보의 핵심 메 시지라며 안 후보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섰다. 이상일 대변인이 ‘국민대통합, 정치쇄신, 경제 위기 대비’ 등 안 후보가 강조했던 의제들을 “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가 일관되게 추구해 왔던 것”이라고 논평한 것도 안철수 지지층 ‘ 이삭줍기’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한겨레]
12월 3일 기준
-
1.60
1,738
0.81
1.30
1,410
0.62
-
1,083
0.10
0.16
173.8
0.76
1.22
1,319
<영국생활> Email 주소 변경 uklifenews@gmail.com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日 고속도 터널붕괴 9명 이상 사망… 36년된 시설 점검소홀 원인
일본 주오(中央)고속도로 터널 붕괴 사고로 인한 희생자가 최소 9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 인다. 사고의 원인으로는 시설의 노후화와 불 완전한 점검이 지목되고 있다.
[2012 로이터 올해의 사진]
힌두교 '잔마쉬타미' 축제
힌두교 신자들이 8월 10일(현지 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잔마쉬타미(Janmashtami)'에서 인간 피라미드를 만들기 위 해 모여 있다. '잔마쉬타미'는 크리슈나의 탄생을 기리는 힌 두교 축제다.[로이터]
3일 교도통신은 현지 경찰 을 인용해 붕괴된 터널에 갇 혀있던 차량 3대에서 6구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 했다. 통신에 따르면 긴급 구 조원들이 이날 새벽 차량에서 남성 3명과 여성 2명, 트럭 운 전사 1명의 시신을 각각 수습 했으며, 희생자는 사고 직후 3 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다. 사 고 당시 터널 안에는 25대의 차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터널을 관리 중인 중일본(中日本)고속도로 는 이날 나고야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사고현장에서 천장판을 지탱하던 낚시 바늘 모양의 쇠고리가 터널 최상부 콘크리트에서 떨어져나간 부분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요 시카와 료이치(吉川良一) 중일본고속도로 대 표이사는 쇠고리가 떨어져나간 원인에 대해 “(1977년 터널 개통 이래) 36년이 지나는 동 안 시설이 노후화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 다. 그는 “쇠망치로 친 소리로 이상 여부를 조 사하는 타음 점검(打音點檢)을 해야 했다”며 관리상의 부실을 인정했다. 중일본고속도로는 지난 9월 정기점검에서 터널 내부를 쌍안경을 사용해 육안으로만 확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천장판 연결부 부품들 도 터널 개통 이래 한 번도 교환하지 않은 것 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사고 터널과 비슷한 형태의 터 널이 전국적으로 20여개 있는 것을 확인하고 3일부터 긴급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아사히신 문이 보도했다.[국민일보]
1027호
5
6
2012년 12월 6일 (목)
주 . 요 . 뉴 . 스
영국생활
예루살렘 주택건설 발표에 英-佛 이스라엘 주재대사 소환 검토 이스라엘이 예루 살렘 동부에 주택 3000호를 건설하 려는 계획을 발표하 자 영국과 이스라 엘이 수교후 처음 으로 대사를 소환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 하 렛츠 보도에 따르면 영국과 프랑스는 베냐 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가 지난달 30일 E1으로 불리는 예루살렘 동부에 주 택들을 대거 짓겠다고 발표한 것에 당황하 고 있다. 특히 두나라 정부는 최근 가자지 구에서 팔레스타인과의 무력 충돌 당시 이 스라엘을 지지해줬는데도 불구하고 일방적 으로 주택건설을 발표한 것에 분노하고 있
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일부 고위 외교 관 계자들은 영국과 프랑스가 앞으로 수일내 에 텔아비브 주재 자국 대사들을 본국으 로 소환시키는 것을 검토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만약 대사를 소환시킬 경우 이스 라엘과 수교 이후 처음이 된다. 그러나 하펫츠는 이스라엘 당국이 앞으 로 팔레스타인이 유엔에서 비회원 옵서버 국가로 지위가 격상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더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스라엘 재무부는 2일 팔레스타인을 대 신해 징수한 세금 4억6000만 셰켈(약1305 억원)의 송금을 중단한다고 이미 발표했다. 가뜩이나 재정구조가 열악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로서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파이낸셜뉴스]
"결혼 제안 거절" 아프간 15살 소녀 참수 아프가니스탄의 15살 소녀가 결혼 제안을 거 절했다는 이유로 참수를 당했다. 지난달 3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프가니스탄 쿤두즈 지역의 이만 나리 지구의 십대 소녀가 결혼 제 안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친척으로부터 참수를 당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희생자는 기사 라는 소녀로 올해 15살이라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사건 직후 사데크와 마수드를 십대 소녀의 살인범으로 체포했다. 두 사람은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피해자의 가까운 친척 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경찰 소식통은 두 남자중 한 명이 소녀 와 결혼하기를 원했으나 소녀의 아버지가 거
절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그 녀의 아버지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딸 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결혼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사는 근처 우물에서 물을 길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오다가 변을 당했다. 여성에 대한 억압으로 악명높은 아프가니스 탄 탈레반 정권은 2001년 축출됐지만 여전히 여성에 대한 극단적인 폭력을 행사해 사회 문 제가 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2009년 여성 에 대한 폭력방지법을 도입해 어린 아이의 결 혼과 강제결혼을 금지했지만 여전히 제대로 지 켜지지 않고 있다.[한국일보]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대통령 권한 강화 헌법 초안에 반발 이집트 사법부, 헌재마저 총파업 가세 이집트의 사법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 령의 헌법 초안에 반발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AP통신 등은 이집트의 사법부 전체가 2일 부터 모든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은 헌법재판소가 이슬람주의자들이 다수 를 차지하고 있는 제헌 의회의 합법성을 판단 해 해산 여부를 결정하는 재판을 열 예정이 었다. 하지만 이슬람주의자들을 주축으로 한 시위대 수천명이 카이로의 헌법재판소 청사 를 둘러싸고 재판관들의 진입을 막는 바람에 재판이 원천 봉쇄됐고, 이에 헌재는 사법부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꺼냈다. 이미 대법원과 각급 지방법원은 지난달말부터 파업에 돌입 한 상황이었다. 이집트의 사법부는 호스니 무바라크 독재 시절에 선임된 판사들이 구성원 대다수를 차 지하고 있으며, 이때문에 선거를 통해 탄생한 집권세력인 무슬림 형제단과 사사건건 갈등 을 빚어오던 참이었다. 이번 총파업은 둘 사
이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것을 상징적 으로 보여준다. 문제는 이집트에선 전통적으로 판사들이 선 거 감독 업무를 수행해 왔기 때문에 15일로 예정된 국민투표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로써 무르시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대통 령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헌법선언을 발표한 뒤로 불거진 정국 혼란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 로 보인다. 무르시 대통령은 비이슬람 세력의 전방위 공세에 맞서 헌법초안을 찬반 국민투 표에 부쳐 정면 돌파를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영국 BBC는 무르시의 새 헌법 초안에는 군 의 문민관리나 대통령 4년 중임제한 등 보다 민주적인 정책들이 담겼으나 이슬람 율법 ‘샤 리아’에 기초한 내용도 많아 ‘이슬람 독재정권’ 의 탄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 전했다.[한겨레]
르몽드 "北 로켓발사, 한국 대선에 영향줄 것" 북한이 이달 중 시도할 것이라고 예고한 장 거리 로켓 발사는 오는 19일 실시되는 한국 대 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프랑스의 르 몽드 신 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르 몽드는 한국에서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북한이 자신의 존재를 상기시키지 않은 적이 거의 없고 이번 한국 대선도 마찬가지라며 이 렇게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현재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모두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 강경정책 중단과 조건없는 남 북대화 재개에 우호적인 시점에서 북한의 로켓
이 발사되면 이 후보들의 입장이 강경하게 바 뀔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주로 봄에 이뤄지는 북한의 로켓 발사 실험이 이번에는 12월에 시도되는 것은 한국 의 (나로호) 위성 발사 준비를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르 몽드는 분석했다. 북한은 한국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전에 로켓 발사를 시도하는 것이 더 유리하고 이번 발사 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한국과의 협상에 서 우위에 설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 신문은 덧붙였다.[연합뉴스]
1027호
7
8
2012년 12월 6일 (목)
영 . 국 . 뉴 . 스
영국생활
영국 6-11세 아이들 '다이어트 경쟁 너무 심각' 영국의 청소년들이 매일 같이 '다이어트' 관 련 웹 사이트를 너무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직 초등학교 나이인 6세에 서 11세 사이의 아이들은 매일 다이어트 사 이트에 10만 명 이상이 접속하면서 다이어트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 서퍽카운티의 입스위치에 있는 유니버시티 캠퍼스 서퍽 연구팀은 성인 전용 다이어트 웹사이트와 식용장애인을 위 한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 왔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운용되고 있는 다이어트 관련, 성 인 사이트 가운데 500여개 사이트는 '섬뜩할 정도의 사이트'이며, 이들 사이트는 취약한 어 린 여자 아이들이 커피를 마신다거나 담배를 피우고, 혹은 다이어트 약을 먹음으로써 마치 '여신(Goddess)'처럼 보이게 하려 해 그 심각 성이 드러났다는 것. 이들 사이트 중에 는 건강에 좋지 않 은 문구인 "완벽하 게 굶기"라는 문구 를 써가며, 다이어트 를 권유하면서 하루 에 500칼로리 이상 은 절대 먹지 말라 고 권고하는 등 부 작용을 낳고 있다. 일부 웹 사이트는 이른바 "씬스피레이 션(thinspiration)" 이라는 페이지를 별
도로 마련하고 슈퍼 슬림한 몸매를 가진 유명 인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thinspiation(씬스피레이션)'이란 하 나의 신조어로 "주로 굶어가지고 날씬해지는 방법과 그 생활 방식을 친구와 가족에게 들 키지 않도록 하는 방법 등을 제안해주며, 자 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여신과 같이 되기 위해 따라하도록 하는 것을 안내하는 웹 사 이트"를 말한다. 아동전문 연구가인 엠마 본드 박사는 "지난 1월부터 내가 이 연구를 시작했을 때 어린 소 녀들이 다이어트 과련 사이트를 많이 방문한 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하게 됐다"면서 "일 부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때 조금이라도 살이 빠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3일 동안 먹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거식증(체중에 대한 비정상적인 공포로 음 식을 안 먹는 증상, anorexia) 혹은 '식욕 이상 항진증'(폭식을 하고 토해 내기를 반복하는 증 세, bulimia)을 가진 성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에 이러한 어린아이들 이 들어와 무분별한 정보를 이용하는 것이 심각하다고 엠마 본드는 말했다. 본드 박사는 이어 최근 영국 사회에서 불고 있는 성인들의 '사이즈 제로' 비만이 유행하 고 있다면서, 그러한 현상 때 문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왕 따를 당하거나 부모 이혼을 했거나 사망한 결손 가정의 아이들이 이러한 무분별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뉴스타운]
THE UK LIFE
영 . 국 . 뉴 . 스
英 불법도청조사위, 신문윤리 입법규제 권고 영국 신문사의 불법 도청 파문 진상조사를 담당한 레비슨 위원회 가 지난달 29일(현지시 간) 언론윤리 강화를 위해 법률에 근거한 자 율 규제 기관을 신설할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 위원회는 신설 규제기관은 신문 업계가 독 립적인 기구로 설립하되, 기능과 권한은 법률 로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해 7월 불법도청 파문 진상 조사를 위 해 범정부 기구로 출범한 레비슨 위원회는 이 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언론윤 리 강화 방안을 담은 2천 페이지 분량의 조 사활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영국 법원의 판사인 브라이언 레비슨 위원장 은 “지난 수십 년간 언론윤리가 경시돼 시민이 무고한 피해를 보는 일이 있었다”며 “이번 제 안은 언론보도 피해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입법을 제안한 목 적은 언론을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중을 위해 실질적인 효과가 있도록 최소한의 자율 규제 요건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의 규제 방안에 따르면 언론윤리 규제 기관은 신문업계가 구성하지만, 신문사와 의회 로부터 독립적인 운영을 법률로 보장받는다. 규제기관의 감독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위반 행위의 과징금을 매출의 1% 또는 100만 파운드로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신설 기관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 피해자를 위한 중재 기능도 수행하고, 언론윤리로 고민 하는 언론인을 위한 핫라인 설치도 제안됐다. 위원회 보고서는 이 밖에 신문사들이 흥미
위주의 취재 경쟁에 치우쳐 명사들과 그 가족 등 숱한 불법도 청 피해자를 양산하 는 잘못을 범했다고 비판했다. 또 정치권 력을 감시해야 할 언 론이 정치권과 지나 칠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드 러났다고 지적했다. 레비슨 위원회의 이날 방안은 17세기 이후 자율규제 전통을 이어 온 신문업계에 처음으로 입법 규제를 도입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반응은 엇갈렸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보고 서와 관련 “언론의 자율규제 원칙에 공감 한다”면서도 “법률로 규정하는 것은 언론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입법 규제 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수당 연립정부의 부총리인 닉 클레그 자유민주당 당수는 “항구적으로 독립적인 자율 규제장치를 확보하려면 법률 제정만 이 유일한 방안”이라며 캐머런 총리와 의 견 차이를 보였다. 야당인 노동당의 에드 밀리밴드 당수는 “위원회가 신중하고 균형잡힌 결론을 내 렸다”며 내년 1월 말까지 이를 실행하기 위한 초당적 논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도청 파문 피해자를 대표한 데이비드 셔 본 변호사는 “정치권과 언론은 시간을 끌 지 말고 이번 권고안을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비슨 위원회는 이날 발표에 앞서 11개 월 동안 650명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증인 조사를 진행했다.[연합뉴스]
1027호
9
케임브리지대, '터미네이터 연구센터' 만든다 영국 명문 케임브리지대학이 터미네이터 연 구센터를 개설한다고 선이 보도했다.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토대 로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의 인간에 대한 위 협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려는 첫 시도로서 주 목을 받고 있다. 선에 따르면 세계 우주론자들을 선도하는 기관 중 하나인 영국 왕립학회의 리즈 경은 ‘ 실존적 리스크 연구 센터’를 개설했다. 센터는 인류에 대한 네 가지 최대 위협을 연 구하게 된다. 인공지능, 기후변화, 핵전쟁, 범죄 생태계 등이다. 여기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 연의 영화 ‘터미네이터’는 인공지능 분야를 연 구하는 기초가 될 전망이다. 터미네이터 시리
즈는 대량학살 시스템이 입력된 인공지능 로 봇과 이에 위협당하는 인류와의 전쟁을 그린 할리우드 영화로 공상과학(SF) 영화의 고전 으로 손꼽히고 있다. 리즈 경은 “2100년까지 인류는 자멸할 수 있다”고 주장해온 인물. 그와 센터를 이끌게 된 휴 프라이스 철학과 교수는 “우리는 체스 놀이ㆍ금융거래ㆍ운전ㆍ외모 등 인간을 그대 로 흉내낼 수 있는 로봇을 보게 될 것”이라 고 주장했다. 리즈 경은 "리스크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현 실 사이에 괴리가 존재한다"면서 "이는 매우 안타까운 점이다. 이를 완화하는데 초점을 맞 출 것"이라고 말했다.[이투데이]
영국 30대 남성 비행기 없이 세계 일주 성공 영국 리버풀 출신 남성인 그레이엄 휴스(33) 가 항공기를 타지 않고 세계를 일주하는 데 성 공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휴스는 도보와 선박, 버스 등을 이용해 지 구 상 모든 국가를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 2009년 1월1일 남미 우루과이를
출처=AFP
시작으로 약 4년 만에 유엔 회원국 193개를 포 함한 201개국을 방문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그는 여행 첫해에만 지상 교통을 이용해 133 개국을 방문해 일년간 최다국을 여행한 사람 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그의 세계 일주 원칙은 항공기와 자신의 교 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오로지 지상 교통수단 만 이용해 여행하는 것이었다. 또한 마른 땅을 밟아야만 그 나라를 방문한 것으로 인정했다. 2010년 9월 서울을 방문한 휴스는 자신의 홈 페이지를 통해 서울에서 영화 올드보이를 보고 밤 문화를 즐겼다는 등 여행기를 올리기도 했다. 그는 또 서아프리카 대서양의 섬나라 카보베 르데에 가는 길에 나무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나흘간 항해한 일화와 콩고에서 일주일간 억류 한 사건, 러시아 밀입국을 시도하다 체포된 일 등 다양한 사건을 겪었다고 말했다.[이투데이]
10
영 . 국 . 뉴 . 스
2012년 12월 6일 (목)
콧수염과 턱수염이 덥수룩한 여성의 사연 콧수염과 턱수염이 덥수룩한 여성의 사연 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여성은 영국 스태퍼드셔 출신의 주부 슈바인 플레처 (36). 최근 그녀는 영국의 한 TV 아침 프로그 램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10대 때 부터 갑자기 얼굴에 턱수염 과 콧수염이 나기 시작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할 만큼 큰 고통을 받아왔다. 당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은 그녀의 병 명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이 병은 원인이 정확히 알려져 있 지 않으나 난소에 여러개의 물혹이 생겨 여 드름, 비만은 물론 다모증 등의 남성화 경향 을 동반하게 된다. 플레처는 “수염이 나기 시작한 뒤로 하루걸 려 면도를 해야했다.” 면서 “결혼한 이후부터 는 남편과 함께 면도를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11월 들어 그녀는 수염을 면도하지
않고 기르기 시 작했다. 이유는 바로 자선 캠페 인 때문. 플레처는 “수 염을 기르고 TV 에 출연하는 것 이 여성으로서 부끄러운 일이지만 캠페인 ‘모멤버’(Movember) 를 홍보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콧수염(mustache)과 11월(November)의 합성 어인 모멤버는 지난 2004년 호주에서 시작된 캠 페인으로 11월 한달동안 콧수염을 길러 전립선 암과 남성 건강에 경각심을 높이자는 뜻으로 시 작된 전세계적 남성 민간운동이다. 이 캠페인의 참가자들은 11월 1일 면도한 후 한달간 수염을 기르며 기금 마련에 나선다.[서울 신문 나우뉴스]
함께 방송하던 男女앵커, '불륜스캔들' 휩싸여 함께 뉴스를 진행하던 영국 공영방송 남녀 앵커가 ‘불륜 스캔들’에 휘말렸다. 두 사람은 각각 기혼이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BBC ‘뉴스24’의 앵커 팀 윌콕스(49)와 소피 롱(35·여)이 외도를 했 다고 보도했다. 윌콕스 는 17년 전 결혼해 부 인과의 사이에 네 자녀 를 두고 있으며, 롱은 2010년 6월 윌 그린이 라는 남성과 결혼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함께 뉴스를 진행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각각 자기 배우자에게 외도 사실을 알렸고, 이혼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윌콕스와 롱의 불륜이 알려지자 BBC 측은 두 사 람이 함께 뉴스를 진행하 지 못하도록 급히 앵커를 교체했다. 윌콕스는 2010년 칠레 광부 구조작업 생중계 등 을 진행해 유명세를 탔으 며, 많은 여성팬을 거느린 스타 앵커다.[조선일보]
영국생활
성전환女, 23년만에 "몸치장 지겨워… 남자로 돌아갈래" 23년 전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받은 자 가 “몸치장이 지겹다”며 다시 남성으로 되 돌아가길 원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공군 퇴역군인인 개 리 노튼(75)이 23년 전 성전환수술 받은 것을 후회하며 다시 남성이 되고 싶어 한 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튼은 23년 전 군에서 해 고된 후,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성전환 수술을 받게 됐다. 이후 노튼은 매일 머리를 만지고 화 장을 하고 옷을 고르는 등 여느 여성처럼 살아왔다. 하지만 노튼은 “그때가 비극 의 시작이었다. 당시 수술을 받 지 말았어야 했다”며 후회했다. 그는 또 “가족들에게 미안하 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전환 수 술을 받기 전 아내와 결혼해 네
명의 자녀를 낳았었다. 그는 “아내가 충격 받을까 봐 여자가 되고 싶다는 사실도 쉽 게 말하지 못했었는데, 더 늦기 전에 다시 남성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노튼은 가지고 있던 여성용 의상을 모두 버리고 지역 건강보험공단에 성전환 수술 비용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한 상 태다.[조선일보]
[포토뉴스] 영국, 70년 만에 최악의 홍수 발생 영국 북웨일스 세인트아 삽에서 지난달 27일(현지시 간) 구조대원들이 보트로 노부부를 이동시키고 있다. 영국 남서부 지방에 일주일 이상 폭우가 내리면서 7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웨일스 지역 500여 가구가 긴급 대피했다.[이투데이]
THE UK LIFE
전 . 면 . 광 . 고
1027호
11
12
영 . 국 . 뉴 . 스
2012년 12월 6일 (목)
영국 최저 술값제 도입 추진 영국 정부가 폭 음으로 인한 경 찰력 낭비와 의 료비 예산을 줄이 기 위해 최저술값 제 도입을 추진하 고 있다. 영국 내무부는 '주 폭(d r un ken mayhem)'을 막 기 위한 조치로 알코올 1유닛당 45펜스(약 800원) 이하로 술 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AFP통 신이 보도했다. 알코올 1유닛은 순수 알코올 10mL로 맥주 200mL에 들어 있는 알코올양 에 해당한다. 이 조치가 도입되면 영국의 술값은 현재보 다 보드카 71%, 위스키 62%, 포도주 38% 등 평균 52% 상승할 것이라고 영국 주류판매협 회는 추산했다. 위스키 한 병의 경우 12.6파운드(약 2만2000 원) 이하로 팔 수 없다는 것이다. 수퍼마켓 등 에서 술을 한 병 사면 한 병을 더 주는 행사 등 다량 구입을 유도하는 판촉 행사도 금지된다. 최저술값제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직접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에서 생수보다 맥주를 더 싼 값에 살 수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 혔다. 이 법안은 여론 수렴을 위해 향후 10주 간의 전문가 심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저술값제가 도입되면 영국의 애주가들은 연간 7억파운드(약 1조2000억원)의 추가 비 용을 내야 하며 이로 인한 추가 세수는 국민 의료보험(NHS)에 투입될 예정이다.
셰필드대 연구진은 이번 조 치로 알코올 소비가 6.7% 줄어 들고 음주로 인한 입원 환자가 연간 2만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주류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조 니워커 제조업체 디아지오그룹 앤드루 코완 이사는 "최저술값 제는 책임 있게 알코올을 즐기 는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벌금을 부과하는 비효율적인 정책"이라 고 비판했다.[조선일보]
영국생활
런던시장 "핍박받는 미탈, 영국으로 오라" “프랑스에서 핍박받는 인도 친구들이여, 영 국으로 오라!”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사진)이 프랑수아 올랑 드 프랑스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렸다. 27일(현지 시간) 인도에서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올랑드 정부의 사형집행을 기다리지 말고 런던 으로 오라”고 말했다. 전날 아르노 몽트부르 프랑 스 산업부 장관이 인도를 기반으로 성장한 세계 최대 철강회사 아르셀로미탈에 “(감원하려면) 프랑스를 떠나라”고 압박한 것을 빗댄 것이다. 존슨 시장은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을 향해 “ 프랑스가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영국이 원한다”며 투
"영국과 카리브해 등지서 가짜 회사·이사 사고팔기 성행" 2만1500여개 기업이 조세피난 지역의 '가짜 이사'를 공급하는 사업이 성행하고 있다고 영 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이같은 행위가 오래전에 근절됐 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가디언은 BBC 파노라마 팀과 국제탐 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공동 조사에서 이들 기업들이 28명의 차명이사(nominee director) 로 이뤄진 이 조직을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 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이같은 역외기업을 이용하는 것은 영국법상 불법은 아니며 차명이사는 합법적인 일을 하기도 하지만, 조세회피와 자산 은닉 수 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차명이사들은 자기 명의가 다른 회사의 공식 서류에 사용될 수 있도록 판매하고 불분명한 주소를 적게 해 수 만 건의 상거래를 비밀리에 이뤄지게 하는데 핵심역할을 했다고 가디언은 폭로했다. 가디언보도에 따르면, 영국령 네비스
섬으로 이민한 사라ㆍ에드워드 피터 미어스 부 부는 서류상으로는 카리브해와 아일랜드, 뉴질 랜드와 영국에도 있는 1200여개 기업을 통제하 며 러시아산 사치품 구매에서부터 포르노그래 피와 카지노 사이트에 이르기까지 2000개 이 상 기업에 명의를 판매했다. 가디언은 또 기업들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나 아일랜드, 뉴질랜드, 벨리즈, 영국에 익명 으로 법인을 등록하고 수십여 개 영국 기관들 이 역외 회사를 판매하며, 이들 회사중 일부 는 가짜 이사를 공급하는 것을 돕는다고 가디 언은 주장했다. 가디언은 이 역외기업을 이용한 기업ㆍ기업인 의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영국 축구 단 포츠머스 FC를 인수한 러시아 재벌 블라디 미르 안토노프, 런던에서 아파트를 거래한 소 프트웨어 기술자 야이르 스피처, 이란 무기거 래 스캔들에 연루된 SP트레이딩 등을 공개했 다.[아시아경제]
출처=스카이뉴스
자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런 던은 세계 금융 중심지이자 비즈니스의 수도” 라며 “73개 인도 회사가 런던증시에 상장돼 있다”고 런던의 장점을 홍보했다. 보수당의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시되는 존슨 시장은 프랑스 사회당 정부를 겨냥해 “상퀼로 트가 파리를 장악했다”고 비꼬았다. 상퀼로트 는 18세기 프랑스 대혁명 때 귀족과 왕당파, 혁명 온건파를 단두대에서 처형한 과격 성향 의 도시 빈민층이다. 그는 “파리의 상퀼로트 들이 자행하는 핍박을 참고 있어서는 안 된 다”며 인도 기업인들을 자극했다. 이는 같은 날 프랑스를 방문한 미탈 회장과 의 면담에 앞서 올랑드 대통령이 “아르셀로미 탈 측이 용광로 2기 폐쇄를 고집한다면 회사 를 일시적으로 국유화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은 것과 대비된다. 반기업정책과 관련해 영국이 프랑스를 자극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데이비드 캐머 런 영국 총리는 지난 6월 “올랑드 정부가 최고 소득세율을 75%로 올리면 영국은 레드카펫 을 깔아놓고 세금 폭탄을 피해 프랑스를 탈출 하는 부유층과 기업들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 해 논란을 일으켰다.[한국경제신문]
THE UK LIFE
영 . 국 . 뉴 . 스
英 교육장관 "포르노도 교육 대상" 주장 논란 컴퓨터 환경에서 음란물 접근이 손쉬워지면 서 어린이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처방전을 놓고 영국에서 견해가 엇갈리는 가운데 리즈 트러스 교육장관이 포르노가 학교 교육대상 이라고 말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에 의하 면 트러스 교육장관은 학교에서 포르 노에 관해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사회 및 건강교육 프로그 램'(PSHE)에 섹스가 포함되어 있어 학 교측에 포르노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PSHE 교육은 영국내 여타 지역과 달 리 잉글랜드에서는 강제적이지 않다. 영국내 전국교장협의회도 포로노에 관해 10살 때부터 교실에서 가르쳐야 한다며 동조하고 촉구했다. 교장협의회는 "증거자료에 의하면 포 르노 교육을 시작하는데 10살이 너무 어리지 않다"고 말했다. 보수파인 토리당 소속 크리스 스키드모어 하 원의원은 "포르노에 관한 어떠한 수업도 예민 하게 다뤄져야 한다"면서 "학교가 나서는 것 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반면 토리당의 앤드루 로신델 하원의원은 " 아동의 포르노 문제는 교사가 아니라 부모의 일이며 부모가 판단할 일"이라고 주장, 트러 스 장관과 다른 견해를 피력했다. 교사노조는 포르노에 관해 교실에서 가르치 는 것은 '너무 나간 것'이라며 학생들의 요구 가 있을 때만 학교에서 이 문제를 다뤄야 한 다며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영국 아동학대예방협회의 존 브라운 대표 는 "포르노가 섹스에 관해 왜곡된 시각을 갖
지 않도록 어린아이에게 교육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학부모들이 온라인상의 포르노를 쉽게 차단할 수 있어 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행동에 나설 태세이다. 캐머런 총리의 온라인 포르노 규제 방안은
1027호
13
BBC, 오보·성추문 이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조작 오보 소동과 인기 DJ의 성추문으로 물의 를 빚은 BBC가 이번엔 '다큐멘터리를 가짜 로 찍었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BBC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앤드루 마의 세계의 역사'가 "거짓 역사를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누드 옹호 단체인 '브리티시네이 처리즘'은 '세계의 역사'팀이 아프리카 및 호 주, 남미와 고대 이집트에 살거나 살고 있 던 원주민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배우들에 게 옷을 입혀 촬영한 뒤 시청자들에게 아
무런 고지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세계의 역사'에 나타난 상당수 원주민 들은 나체 상태로 생활하는 부족들이다. 그러 나 방송에서는 짐승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 고 사는 것으로 그려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BBC는 "시청자 누군가를 당혹스럽게 할 수 있 다는 우려 등으로 프로그램을 조작했음을 인 정한다"고 밝혔다. BBC의 한 관계자는 "전 세 계 여러 지역에 있는 시청자들의 민감성을 고 려해야 해 (정확성은)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국민일보]
영국 법원, 애플 통신특허 침해 재판 시작
컴퓨터를 구입한 후 처음으로 인터넷에 접속 했을 때 아이가 있느냐는 물음에 답해야 하 며 자녀가 있다는 응답자에게는 컴퓨터에 자 동으로 포르노 차단 프로그램이 깔리게 된다. 영국에서는 지난달 11살 어린아이가 인터 넷상의 포르노에 중독되어 섹스에 대해 비 현실적 기대를 하게 된다는 충격적인 보고 서가 나왔다. 지난 6월에는 12세 소년이 온라인에서 포르 노를 본 뒤 9세 소녀에게 성폭력을 가해 사회 문제로 비화됐다. 아동상담전화서비스 '차일드라인'의 상담 요원들은 온라인상에서 성인용 동영상을 보 고 정신적 충격에 빠졌다며 도움을 호소하 는 청소년의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 다.[연합뉴스]
영국 법원으로부터 애플의 디자인 특허 비침해 판결을 받은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애플의 통신 특허 침해로 역공에 나선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법원에 서 애플이 삼성전자의 3세대(3G) 통신 특 허를 침해했는지에 대한 공판이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3G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특허는 정보를 보내고 받는 기술과 관련된 것이다. 애플은 이 특허가 유효 하지 않으며 삼성전자가 공정한 조건에서 해 당 특허 사용을 허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법원은 향후 3주간의 심리를 통해 삼성전자 특허의 유효성, 애플의 침해 여부 등을 판단할 예정이다.[아시아경제]
14
2012년 12월 6일 (목)
한 . 국 . 뉴 . 스
LG 구본무 '파격인사'…고졸 출신 첫 사장 승진 LG전자에서 최초 로 고졸 출신 사장이 탄생했다. 철저하게 ' 성과'를 기준으로 상 벌을 주겠다던 구본 무 회장의 공언에 따 른 파격 인사다. LG는 28일 이사회 를 열고 LG전자를 비 롯한 생활건강, 상사, 실트론 등 4개 계열사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 위축되지 않 고 시장선도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고객가 치를 창출한 인재를 발탁했다"며 "사업책임자 의 경우에는 재무성과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준비를 엄격히 따졌다"고 인사 의미를 전했다. 성과주의가 가장 잘 반영된 곳은 LG전자. 용 산공고를 졸업하고 1976년 사원으로 입사해
내년 빨간날 116일 2013년은 직장인들에게 '축복의 해'로 기록 될 전망이다. 뱀의 해(계사년)인 2013년 쉬는 날은 주 5일제 근무를 기준으로 모두 116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절(3월 1일)과 석가탄신일(5월 17일)이 금 요일이어서 주말을 포함하면 3일 연속으로 쉬 게 된다. 추석 연휴인 9월 18일부터 20일은 수ㆍ목ㆍ금 이다. 토·일을 합치면 최장 5일까지 쉴 수 있 다. 연휴 전 이틀 휴가를 낼 경우 최대 9일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기에 정부가 내년부터 한글날(10월 9일)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면서 하루를 더 쉬게 됐다.
35년 넘게 세탁기 사업에 매진한 조성진 부사 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생활가전(HA)본부의 새 수장이 됐다. 그는 이번 인사로 LG전자에서 ' 고졸 출신 첫 사장'이란 타이틀을 얻게 됐다. 구 회장은 조 부사장이 강한 혁신 의지와 실 행력을 바탕으로 LG전자 세탁기를 세계 1등 으로 이끄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LG전자는 스마트폰, TV 등에 서 삼성전자에 밀리는 것과 달리 세탁기에서 만큼은 수 년째 세계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LG 관계자는 "조 부사장의 이번 승진은 그 룹 전체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라며 "구 회장 의 인사 원칙이 잘 드러난 대목이라 볼 수 있 다"고 말했다.[한국경제신문]
주남저수지 유기 남자아이는 엄마가 살해 만 3세 아들을 살해해 가방에 담아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 숨긴 혐의를 받는 어머 니 최모씨(37)에 대한 현장검증이 실시됐 다. 경찰은 3일 오후1시30분쯤부터 창원시 진해구의 공원화장실과 사체유기 장소인 주남저수지 등에서 최씨에 대한 현장검증 을 실시했다. 최씨는 유족들과 마을 주민 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교적 담담하게 범 행을 재연했다. 최씨는 지난달 27일 창원 주남저수지에 서 가방에 담겨 숨진채 발견된 만 3세 남 아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최씨를
"연말은 이웃과 함께"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연말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확 산하는 구세군 자선냄비 가 어김없이 찾아왔다. 한국구세군(사령관 박 만희)은 지난 30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자선 냄비 시종식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작 년 모금액 48억9천만원 보다 많은 50억원으로 잡 았으며, 이를 위해 구세군 은 전국 76개 지역 300여 곳에 모금함을 설치했다. 1865년 영국에서 창립
영국생활
된 구세군은 행정상 군대 조직을 취하며 전 세계 126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 라에는 1908년 처음 들어왔다. 자선냄비는 189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해 안에 좌초한 난파선의 난민과 지역 빈민을 돕 고자 구세군이 부두에 큰 솥을 걸고 "이 솥을 끓게 합시다"라며 모금 한 것이 시초로, 우리 나라에서는 1928년 서 울 도심에서 시작돼 매 년 이어진다.[연합뉴스]
부산에서 긴급체포해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부검 결과 아이의 사인은 머리쪽 충격으로 인한 뇌출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얼 굴에는 멍자국과 단기간에 걸쳐 폭행당한 흔 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서 최씨는 아들이 3살이었지만 대 소변을 가리지 못했고 음식을 먹을 때도 한 꺼번에 폭식했다 토해내고 굶기를 반복했다 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아들이 자꾸 울며 보 채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자 범행 1개월 전 부터 함께 죽으려고 하다 범행 일주일 전부터 아들의 증세가 심해져 살해할 것을 계획한 것 으로 알려졌다.[머니투데이]
인감도장 대신 서명으로 1일부터 인감도장 대신 서명만으로 부동산 거 래나 은행 대출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1일부터 본인서명사실확인제가 시행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본인서명사실확인 등에 관한 법 률 시행령이 지난달 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읍.면.동사무소에서 신분을 확인하고 전자패드에 서명하면 받을 수 있다. 전자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내년 8월부터 민 원24 홈페이지(minwon.go.kr)에 접속해 공인인 증서와 비밀번호 등으로 신분을 확인한 뒤 발 급받으면 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더라도 인감제도도 함께 운 영되기 때문에 서명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장애 인은 기존처럼 인감을 사용하면 된다.[매일경제]
THE UK LIFE
전 . 면 . 광 . 고
1027호
15
16
2012년 12월 6일 (목)
이희재 칼럼 외아들로 홀어머니를 모셔야 했던 가난한 후 배는 가끔은 손찌검까지 당하면서 제수한테 시달리는 모양이었다. 후배가 헤어지고 싶다며 술자리에서 힘들어하면 나는 아무리 그래도 헤어지면 안 된다고 굳이 만류하지 않았다. 아 니, 헤어지라고 오히려 바람을 넣는 편이었다. 몇 년 전 외국에서 살다가 오랜 만에 한국 에 가서 후배를 만났을 때는 후배의 얼굴을 덮었던 어두움이 가셔 있었다. 어머니는 돌아 가셨고 제수하고는 그럭저럭 잘 지내는 듯했 다. 아이도 클 만큼 큰 상태였으므로 아이를 생각해서 싫지만 참으면서 다시 사는 것 같지 는 않았다. 한국에서 살면서 자주 보았으면 후 배의 마음에 그려진 곡절을 짚을 수 있을지도 몰랐겠지만 그것을 헤아리기에는 그 동안의 시간적 공간적 거리가 너무 컸다. 여러 해 전 후배가 가정 문제로 힘들어하던 모습만을 하나의 점으로서 내 머리 속에서 기 억하고 있었지만 후배는 그 뒤에도 자신의 인 생을 선으로 이어가며 살고 있었다. 나 역시도 나의 인생을 선으로 그리고 있었다. 내가 후배 를 나의 인생과 후배의 인생이 여러 해 전 교 차했을 때 내 눈에 찍힌 점으로만 기억하는 것 처럼 후배 역시 나의 모습을 점으로만 기억하 다가 오랜 만에 만나서 어딘가 나의 달라진 모 습과 언행에 당혹감을 느꼈을지 모른다. 각자 의 기억 속에서 우리는 선으로서 존재하지만 남들의 기억 속에서 우리는 점으로서 존재한 다. 그것은 개체로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 간의 숙명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개체로서도 나는 과연 온전히 선 을 그으면서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을까. 먹 고 마시고 말을 하고 일을 하는 존재라는 물
칼 . 럼 / 사 . 설
영국생활
점과 선 질적 의미에서는 물론 나라는 생명체의 궤적 은 목숨이 붙어 있는 한 끊기지 않는다. 그러 나 그 가냘픈 궤적은 가족이라든가 나와 가 까운 사람들을 벗어나면 큰 의미를 갖지 못 한다. 나는 공인이 아니다. 사인으로서 대강 편하게 살아간다. 사인도 공인도 생명체인 이상 목숨이 붙어 있는 동안은 선을 그리며 살아간다는 점에서 는 똑같지만 사인은 자기가 살아가면서 그리 는 선을 드러내지 않아도 된다는 차이가 있다. 직선이 아니라 곡선으로 살아도, 아니 남들이 보는 앞에서만 선을 그리는 척하면서 사실은 마음 내키는 대로 점선만 찍으면서 살아도 나 무라는 사람이 없다. 사인은 나만 챙기면 되는 속편한 사람이다. 나를 챙기는 한자 私와 우리를 챙기는 한자 公은 厶라는 공통 요소가 있다. 厶는 사람이 가을에 거둬들인 곡식을 자기 팔로 한아름 챙 기는 모습을 나타낸다. 私는 벼(禾)를 내 몫만 큼 한 아름(厶) 챙겨둔다는 뜻이고 公은 그렇 게 챙겨놓은 내 몫의 벼(厶)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활짝 열린 곳(八)에 둔다는 뜻이다. 정 치인이라는 공인은 이중으로 어렵다. 사람의 본성은 내 몫을 우선 챙기는 것이련만 정치인 은 제 몫을 부당하게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없는지를 우리 모두를 대신하여 밤낮으로 따 지며 살아야 한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권력을 다루는 정치인의 자리에 있다는 이유로 남들 보다 더 많은 몫을 부당하게 누리지는 않음을 누구나 들여다볼 수 있도록 자기 삶을 까발려 야 한다. 정치인은 웬만한 개인은 감대하기 힘 들 만큼 부담이 큰 삶의 길이다. 물론 절대 다수의 정치인은 이런 모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국민이 정치인을 불신 하고 정치를 혐오하는 것은 그래서다. 그러나 노무현이라는 사람은 정말로 모두를 생각하고 나를 버리는 공인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정치인 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노무현의 삶은 참다운 공인의 굵은 선을 온 몸으로 그려냈다. 그러나 노무현이 그은 선은 일이년 사이에 그려진 것이 아니다. 멀리는 학생 운동을 하다 가 붙잡혀 고문당하던 젊은이들의 변호에 나 섰던 1981년부터 가깝게는 국회의원에 처음 으로 당선된 1988년부터 노무현은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옳고 그름을 밝히는 공인의 길을 오래도록 걸었다. 국민은 자신을 끝없이 버리 고 비우는 공인 노무현의 궤적을 오래도록 지 켜본 뒤 그를 대통령으로 뽑아주었다. 인생에 는 비약이 없다. 사람을 믿는 데에는 오랜 시 간이 걸린다. 공인을 믿는 데에는 더더욱 오랜 세월이 걸린다. 바보 노무현은 끝까지 그 믿음 을 저버리지 않았다. 10년 전에는 바보로 살아가는 정치인이 노 무현 하나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진보정의당 에 몸담은 정치인 심상정 후보는 수십억원의 국고보조를 포기하고 정권 교체에 기여하기 위해 후보 등록을 포기했다. 후보를 등록했더 라면 심상정 후보가 몸담은 진보정의당은 수 십억원을 국고보조금으로 받을 수 있었고 심 상정 후보 개인은 대통령 후보 토론에 나서 서 지명도도 높일 수 있었다. 나중에 후보에 서 사퇴한다 하더라도 수십억원은 돌려주지 않아도 되는 돈이었다. 그러나 바보 심상정은 단 한 표의 사표라도 막기 위해 자신의 이름 을 투표용지에 올려놓지 않는 살신성인의 자 세로 이번 선거에 임했다.
통합민주당에 몸담은 정치인 정동영은 지 난 4월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강남을 지역구 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뒤 올해 대선에서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며 용퇴했다. 5년 전 적 지 않은 표 차이로 지긴 했지만 대선 후보로 나섰던 정치인으로서는 쉬운 결정은 아니었 을 것이다. 정동영은 또 국민의 의사가 골고루 반영될 수 있는 독일식 정당명부제와 결선투 표제를 통합민주당 안에서 부르짖었다. 보수 색채가 짙은 민주당 안에서 문재인 후보가 결 선투표제를 공약으로 내걸 수 있었던 것도 정 동영 같은 정치인의 호응이 적잖은 힘이 되었 을 것이다. 정동영은 문재인 후보를 위한 찬조 연설도 열심히 하고 있다. 정동영도 이제 바보 의 길로 들어섰다. 한때 정치인 심상정과 정치 인 정동영을 좋지 않게 여긴 적이 있었다. 바 보 노무현 대통령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게 동물적으로 반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들에게 도 그 나름의 섭섭함이 있었을지 모른다며 이 해하는 것이 바보 노무현이 진정으로 바라는 길이리라고 지금은 생각한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두 사람이 바보의 길로 들어섰다는 점 이다. 바보는 사람을 무장해제시킨다. 바보는 바라보는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인생의 길에는 시작과 끝이 있지만 바보의 길에는 시작과 끝이 없다. 바보는 과거를 모 른다. 바보는 과거형이 아니라 미래형이다. 사 람은 언제든지 바보가 될 수 있고 바보가 되 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그는 영원히 바보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가 못 다 그은 바보의 선 은 점으로만 살려다가 그가 그린 바보의 선 을 바라보면서 바보가 된 다른 사람들이 마 저 그어줄 것이다.
THE UK LIFE
칼 . 럼 / 뉴 . 스
朴·文이 롤 모델 삼을만한 역사 속 정치가는? 18대 대선 승리를 위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롤 모델로 참고 할 만한 역사 속 정치인이 누구인지에 시선이 쏠린다. 정치 전문가들은 수많은 정치가들 가 운데 영국 수상인 벤저민 디즈레일리(Benjamin Disraeli, 1804~1881)와 스웨덴 수상인 페르 알 빈 한손(Per Albin Hansson, 1885~1946)을 두 후보를 위한 맞춤형 모델로 꼽고 있다. 디즈레일리는 박근혜 후보를 위한 롤 모델로 적합하다는 평이다. 그는 '보수당의 아버지'로 불리며 당의 지지기반을 넓히고 이념적 지평도 한층 확대해 오늘날의 보수당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치적·이념적 초석을 만들었다는 평을 듣는 인물이다. 선거권 확대와 참정권 부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가던 1867년 당시 디 즈레일리는 토지소유계급과 농업종사자에게만 주어지던 선거권을 도시노동자들에게도 부여해 유권자 비율을 88%까지 끌어올리는 등 친노동 자적 개혁법안을 다수 통과시켰다. 이외에도 디즈레일리는 보수의 입장에 서있 으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저항하지 않고 유연하 고 실용적인 리더십을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선거권 확대 등 개혁법안의 불가피성을 인식하 고 능동적으로 변화의 흐름을 주도한 것이다. 그 결과 보수당은 전통적으로 인기가 낮았던 스코틀랜드에서도 적지 않은 의석을 획득했고 계층적으로도 노동자 계급으로부터 상당한 지 지를 확보했다. 나아가 잉글랜드와 소수의 특 권계급에 의존하는 정당이 아닌 모든 지역과 계층을 상대로도 호소력을 갖는 실질적인 전 국정당이 될 수 있었다. 강원택 서울대 교수는 '위기를 극복한 세계의 리더들'에서 "디즈레일리가 지금까지도 높은 평 가를 받고 있는 것은 그가 보수주의자였다해 도 변화를 거부하거나 과거로 되돌아가려하지
않고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나갔다는 점"이 라며 "이같은 유연하고 실용적인 리더십은 오늘날 우리가 처한 정치현실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의 멘토로 고려될 만한 정치가는 스 웨덴의 한손 수상이다. 한손 수상은 사민당 당수이자 정부 수상으로서 오랜 기간 이념적 혼란과 정치적 무능력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사민당을 유능한 집권정당으로 변 모시킨 인물이다. 그는 세계대공황과 제2차세계대 전을 거치며 나라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사민당 장기집권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한손이 이끈 사민당은 세계 최초로 케인즈주의 적 수요부양정책을 집행해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 했으며 적극적으로 사회복지정책을 실시해 스웨 덴을 대표적인 복지국가로 발전시켰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한손이 '헤게모니 전략' 과 '장남 전략'을 유효적절하게 구사했다는 평을 내 놓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노동자계급을 위시한 서 민대중의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이것이 사회구성 원 전체에게 이익이 된다는 식으로 정당화함으로 써 다른 사회계급·계층도 반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 한손이 구사한 헤게모니 전략이다. 또 장남 전략이란 사민당을 사회구성원 중 약자 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속 깊고 따뜻한 장남으로 비치게 하는 것이다. 정의감은 있지만 국정을 맡 기기에는 어딘가 불안한 차남보다는 책임감 있고 유능한 장남을 자처해 유권자들의 신뢰감을 얻는 것이 바로 장남 전략이다. 신정완 성공회대 교수는 '위기를 극복한 세계의 리더들'에서 "한손의 노선을 계승해온 사민당 입장 에서는 한손의 정치노선과 리더십 스타일이야말로 사민당이 대중의 폭넓은 공감을 끌어내 장기집권 과 지속적 개혁을 달성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 라고 설명했다.[뉴시스]
1027호
17
사상 최초 외국인 영국중앙은행장, 재무부의 희생양? 세계 최초의 중앙 은행으로 3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 국 중앙은행의 후임 총재에 캐나다인이 임명됐다. 영국이 중앙은행 총재로 외국 인을 임명한 것은 사상 최초다. 영국 경제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면 영 국 정부가 자존심을 버리고 외국인을 중앙 은행 총재에 임명한 것일까.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26 일 하원 의회에 출석해 내년 6월 임기가 끝나는 머빈 킹 총재의 후임으로 현역 캐 나다 중앙은행장인 마크 카니(47)를 임명 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전까지만 해도 카니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고사한 것으로 전해 졌고, 폴 터커 부총재의 내부 승진 등 최소 한 자국내 인물이 후임 총재에 임명될 것으 로 확실시됐기에 의원들조차 깜짝 놀랐다.
외국인 임명에 "놀랍지만, 현명한 결단" 초당적 찬사 하지만 곧바로 여야를 가릴 것 없이 "사 심없이 과감하면서 현명한 결단"이라면 서 이번 임명에 초당적인 찬사를 보냈다. 영국 중앙은행은 앞으로 금융감독청 (FSA)도 흡수할 예정이어서 후임 총재는 통화정책은 물론 금융 감독권까지 행사하 는 '경제대통령'의 위상을 갖는다. 이런 자 리에 카니를 영입하기도 쉽지 않았다. 남 의 나라에 큰 기대를 받으며 어려운 과제
를 감당한다는 것은 심적으로 큰 부담이 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오스본 장관은 지난 2월 멕시 코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카니를 만난 이후 9개월에 걸 쳐 설득을 하며 '삼고초려' 끝에 모신 것 으로 알려졌다. 오스본 장관은 카니를 설득하기 위해 3 가지 조건을 들어줬다. 법으로 정해진 8년 임기를 다 채울 필요 없이 5년만 하겠다는 요구, '군주'처럼 절대권위를 행사한 머빈 킹 현 총재의 연봉 30만5000파운드(약 5 억3000만원)보다 많은 48만파운드(약 8억 3000만원) 제공, 카니의 결정을 만류하는 아내와 네 딸을 위해 집값이 비싼 런던에 살 수 있도록 이사와 주거에 드는 비용을 모두 대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오스본 장관은 "카니는 영국 중앙은행이 요구하는 금융시장 경험과 강력한 지도력 을 겸비한 현존 최고의 적임자"라고 극찬하 면서 이렇게 영입에 공을 들인 이유가 충 분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카니가 남의 나라 축구팀 감독으 로 영입돼 성공을 거둔 외국인, 예를 들어 ' 영국의 히딩크'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의 영국통 칼럼니스 트 필립 스티븐스는 '마크 카니를 위한 영 국 생존 가이드(A British survival guide for Mark Carney)'라는 칼럼을 통해 "경 제를 엉망으로 만든 자들이 당신을 환영하 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면서 "그들은 곧 당신에게 실망스럽다고 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프레시안]
18
2012년 12월 6일 (목)
국 . 제 . 뉴 . 스
팔레스타인 사실상 독립국가 인정 유엔, 65년 만에 옵서버국가로 격상 는 것은 물론 국제협약 체결, 유엔 산하 국제 기구 가입 등도 가능해진다. 이와 관련해 팔레스타인이 국제형사재판소 (ICC) 회원국으로 가입해 이스라엘을 제소할 수 있는 권한도 갖게 된다. 이에 따라 1948년 이스라엘 건국 후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벌어 진 각종 분쟁을 문제 삼을 수 있다. 특히 4년 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침공했 을 때 팔레스타인인 1400명이 사망한 데 대해 이스라엘에 책 임을 묻는 것도 가능하다고 외 신들이 전했다. 사실 이스라엘의 분리장벽 설치와 정착촌 건설, 가자지구 봉쇄 조치 등은 제네바협약 위 반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이같이 인도주의에 반 하는 행위로 인한 피해 당사 국이 제소했을 때 ICC 강제 관 팔레스타인이 29일(현지시간) 비회원국 옵서버 국가로 승격되자 팔레스타인 여 할권이 성립한다는 점에서 팔 자아이가 이를 지지하는 집회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고 있다.[신화/뉴시스] 레스타인으로서는 향후 이스 1947년 11월 29일 유엔이 팔레스타인을 이 라엘과 협상을 할 때 귀중한 '협상 무기'를 얻 스라엘과 아랍 영토로 분리한 뒤 정확히 65 을 수 있게 된 셈이다. 결의안을 냈던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 년 만에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를 되찾아주는 조치를 시행한 셈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유일 치정부 수반은 표결에 앞서 "옵서버 국가 지위 한 옵서버 국가였던 바티칸과 마찬가지로 팔 부여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평화를 확보 레스타인도 국제 무대에서 주권 국가로 활동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유엔이 팔레스타 인에 '출생증명서'를 발급해 달라"고 호소했다.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반면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미국은 표결 ◆팔레스타인 뭐가 달라지나 직후 "이번 투표는 중동 평화에 걸림돌이 된 옵서버 국가로 팔레스타인 국가 지위가 격 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론 프로서 유엔 주 상되면서 앞으로 많은 것이 달라지게 된다. 총 재 이스라엘 대사도 "결의안이 너무 일방적이 회 표결 참여권은 없지만 유엔 총회에 참석하 어서 평화를 후퇴시킬 것"이라며 "유엔 지위 미국과 이스라엘 측 반대에도 유엔이 팔레 스타인에 실질적인 국가 지위를 부여했다. 지난달 29일 유엔은 총회를 열고 팔레스타 인을 표결권 없는 옵서버 단체(entity)에서 옵 서버 국가(state)로 격상하는 결의안을 표결 에 부쳐 찬성 138표, 반대 9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한국을 포함한 41개 국 가는 기권했다.
영국생활
이코노미스트 선정 '2013년 태어나기 좋은 곳'은?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를 발간 하는 이코노미스트 그룹의 경제분석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은 '2013년 세계에서 가장 태어나기 좋은 곳'을 분석한 결과, 스위스를 1위로 선정했다. EIU는 80개국을 대상으로 국가가 새로 태어나는 국민에게 얼마만큼의 건강과 안 전, 부유하게 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가 를 측정했다. 이 기관은 ▲지리·환경적 특 성 ▲문화적 성격 ▲기대 수명 ▲이혼율을 고려한 가족 행복도 등 11개 항목에 대한 각국의 만족도를 조사해 반영했으며, 2013 년에 태어나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는 2031 년을 기준으로 '어떤 나라가 살기 좋을지' 를 수치화했다. 분석 결과, 스위스는 다른 국가보다 행복 지수가 높고 더 부유하고 안전한 삶을 살
가 승격된다고 해서 '국가 지위(statehood)'를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과제 산적한 팔레스타인 이번 총회에서 받은 찬성 138표는 지난해 10월 유네스코 총회 정회원국 가입 표결에 서 얻은 107표보다 30개국 이상 지지를 더 끌어낸 것이다. 팔레스타인이 국제 무대에 서 상당한 외교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 받는 대목이다. 이제 국제사회는 팔레스타인 다음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비록 유엔 비회 원이긴 하지만 국제사회에서 간접적으로 국가 로 인정을 받는 데 성공해 유엔 정회원국 지위 획득 노력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수 있는 곳으로 조사돼 '태어나기 좋은 국 가' 1위에 올랐다. 호주,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도 순서대로 2~5위를 차지해 상 위권에 올랐다. 상위 10위 내에 드는 국가 중 유로존 국가는 네덜란드가 유일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6위에 올라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홍콩은 10위, 타이완 14위, 일본 25위, 중국 49위 로 조사됐으며, 한국은 19위로 비교적 상 위에 올랐다. 미국은 1988년 '태어나기 좋은 국가 TOP 50’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이후로는 단 한 번도 1위를 되찾지 못했다. 올해 조사에선 독일과 공동 16위였다. 이코노미스트는 "내 년에 태어날 미국의 아이들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막대한 빚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 고 전망했다.[조선일보]
그러나 팔레스타인이 유엔 정회원 자격을 얻 기까지는 험난한 길이 기다리고 있다. 이스라엘 전통 우방이자 안보리 상임이사 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압박하 기 때문이다. 일례로 팔레스타인이 유네스코 정회원국으 로 결정되자 미국은 유네스코에 분담금을 내 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여파로 유네스코는 지 금도 최악의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 유네스코는 예산 중 22%를 차지하는 미국 의 분담금 납부 거부라는 보복 조치로 올해 와 내년에 1억4300만달러 정도 예산이 부족 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새로운 정착촌 건설을 통한 보복 조치에 나서기도 했 다.[매일경제]
국 . 제 . 뉴 . 스
THE UK LIFE
美 언론 "한국이 '디지틀 강국'? 3살짜리도 중독" 한국 청소년들의 '디지틀 중독'이 위 험수위에 이르렀다고 미국의 주요언론 이 보도했다. 폭스 뉴스는 최근 한국의 어린이들이 ' 테디 베어' 곰인형 대신 스마트폰을 끼고 잠을 잔다며 11살짜리 소녀의 하루 일과 를 소개했다. 이 소녀는 학교에서나 거리, 화장실에 서조차 휴대폰으로 계속 문자를 보내거 나 검색한다며 심지어 스마트폰의 앱을 이용, 디지틀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준다. 방송은 이 소녀는 배터리 저장용량이 20% 미만으로 떨어지면 안절부절 못해 일이 손 에 잡히지 않는다고 말해 디지틀 중독이 심 각한 상태에 달했음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고 말했다. 또 방송은 한국에선 200만명이 온라인 게 임중독에 빠져 정부가 상담을 해주는 상황이 라고 전하고 2년 전에는 부부가 게임에 미쳐 생후 3개월된 아기가 굶주려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고 꼬집었다. 방송은 앞서 소개한 11세 소녀가 온라인 게 임에 중독되지는 않았지만 테스트 결과 스마
트폰 중독증세를 보였다며 디지틀 강국인 한 국이 또 다른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전 가구의 98%가 인터넷에 접속된 사회다. 전국민의 3분의 2가 스마트폰을 소유 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는 모든 교과서를 디 지틀화해 가르칠 계획이다. 방송은 그러나 한국이 '디지틀 유토피아'를 건설했다고 자부하고는 있지만 '디지틀 중독' 이라는 원치않는 부작용이 발생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에 따르면 한국은 이 같은 중독현상 을 방지하기 위해 심지어 3살짜리도 유아원 에서 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유 코피아닷컴]
中, 220층 빌딩을 단 90일만에 건설 계획 중국의 한 재벌그룹이 세계 最高 빌딩을 220 층짜리(높이 838m) 건물을 불과 90일만에 짓 겠다고 호언했다. 중국 브로드그룹(BGㆍ遠大집단) 산하 BSB 건설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 220층짜리 (높이 838m) '스카이 시티' 빌딩을 건설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BSB 건설은 이 빌딩 건설을 내년 3월 말 완 공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BSB 건설은 지난 1월 창사에서 15일 만에 30층짜 리 호텔 건물을 완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빌딩이 완공되면 두바이의 부르즈칼리 파(828m)를 제치고 세계 최 고층 빌딩이 된다. 부르즈칼 리파는 건설하는 데 5년 이 상 걸렸다. BSB의 건축가와 엔지니어 들은 이 빌딩이 계획대로 차 질없이 건설될 것이라고 자 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BSB가 30층짜리 이상의 건물을 건설한 경험 이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 BSB의 줄리엣 장 수석부 사장은 한 온라인 매체과 인터뷰에서 "스카이 시티가 계획대로 하루에 5층씩 올 라가 완공 기한을 맞출 것"
이라고 말했다. 부르즈칼파 건설에 참여했던 엔지니어들이 설계한 스카이 시티는 전체 공정의 95%가 부 분별 건축물을 사전에 미리 만들고, 특정 위치 에 맞추어 끼우는 '조립식' 방식으로 초스피드 로 진행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90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40억위안(약 7천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스카이 시티 공사에는 철 강 22만t이 들어간다. 전체 빌딩의 83%를 주 거용으로 하는 이 주상복합은 수용인원이 3 만1천400명에 달한다. 초고속 엘리베이터 104 대가 설치된다. 4중 유리창 을 설치하고 단열을 위해 15 ㎝ 두께의 외벽을 만들기 때 문에 기존 빌딩들보다 에너 지 소비가 5분의 1에 불과 하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중국에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상하이 타워'(632m)를 비롯해 높 이 200m이상의 빌딩 239 개가 건설중이다. 세계에는 높이 300m 이 상의 고층빌딩이 61개 있다. 앞으로 5년 내 중국에만 이 런 빌딩이 60여개가 들어설 예정이다.[연합뉴스]
"한 마리 개일뿐" 10대 집단 성폭행범, 결국… 11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10대 가해자 들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년 전 미국을 분노의 도가니에 빠뜨렸던 텍사스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인 제러 드 크루스(20)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 고받았다고 휴스턴 크로니클 등 매체가 지 난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 주 리버티 카운티 법원에서 진행 된 재판에서 검사가 피고인들에 대해 무기 징역을 구형하자 배심원단은 종신형을 선 고했다. 배심원단은 "착한 소년으로 봐서는 안 된다"며 "한 마리의 개일 뿐"이라고 밝혔 다. 공범인 에릭 멕고웬은 징역 99년, 성인
인 6명은 15년형을 선고받았다. 2010년 크루스를 포함한 10대 후반과 20 대 초반의 남성 20명은 당시 11세였던 소 녀를 빈집으로 유인, 집단으로 성폭행했다. 가해 남성들은 성폭행하는 모습을 카메라 로 촬영하기도 했다. 가해자들은 재판 과정에서 피해 소녀가 먼저 유혹했으며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 다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소녀가 남자들을 유인했고, 가해자들의 나이가 어리다"고 선처를 호소 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세계일보]
1027호
19
국 . 제 . 뉴 . 스
20 2012년 12월 6일 (목)
호주서 또 한국인 무차별 폭행…이번엔 여학생 호주 주요 도시에서 한국인에 대한 무차 별 폭행이 잇따르는 가운데 여학생이 비슷 한 일을 당해 파문이 일고 있다. 30일 호주 경찰과 피해자 A(28·여)씨 등 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 골드코스 트 사우스포트 인근에서 기술전문학교 (TAFE)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한국인 A씨는 남녀 3명에게 영문도 모른 채 폭행을 당했다. A씨는 얼굴과 머리를 30차례 넘게 맞았으며 코뼈가 부러졌다. A씨는 “길을 가는데 갑자기 애버러지니 (호주 원주민)처럼 보이는 여자가 뒤에서 나에게 고함을 질렀다”며 “내가 ‘왜 소리 를 지르느냐’고 묻자 소리지른 여자 옆에 있던 다른 여자가 다가와 다짜고짜 주먹 을 날렸다”고 말했다. A씨는 “현장 주변
에 사람들이 있었지만 도와 달라고 소리 쳐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며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꺼내 다이얼을 누르는 순간 가해 여성과 함께 있던 백인 남성이 휴대전화를 빼앗았다”고 덧붙였다. 뒤늦게 A씨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A씨의 친구와 친구의 아버지가 가해 여성을 뜯어 말렸고 곧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가해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17살인 가해 여 성을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A씨는 “영어실력을 쌓기 위해 멀리 호주 까지 와 공부하고 있는데, 이런 일을 당하 고 나니 겁이 나서 학교를 갈 수가 없다” 며 “아버지가 안전을 우려해 한국으로 돌 아오라고 했을 때 그 말을 들을 걸 그랬다” 고 말했다.[세계일보]
맨발 노숙자에 부츠 사다 신겨준 경찰 '감동' 인터넷에 올려진 사진 한 장이 연말 미국 인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20대 뉴욕 경찰관이 추운 날씨 속에 길 거리에 맨발로 쪼그리고 앉은 노숙자에게 부츠를 선물하는 사진이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관광객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려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욕 맨해튼 6구역을 담 당하는 뉴욕경찰국(NYPD) 소속의 로렌스 데프리모(25) 경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제니퍼 포스터는 "당시 경관이 노숙자에게 '사이즈 12짜리 부츠를 가져왔어요. 신겨 드 릴게요'라고 말하고 바닥에 웅크려 앉아 양말과 새 부츠를 신겨줬다"며 "그 경관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고 전했다.[세계일보]
영국생활
영국 이코노미스트
"대동강맥주보다 맛없는 한국 맥주" "맛없는 김치는 못 참 는 한국인들이 왜 따분 한(boring) 맥주는 꿀꺽 꿀꺽 잘도 마실까?"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 노미스트가 최신호에서 던진 물음이다. 이 잡 지는 "한국 맥주 시장이 과점체제인 데다 규제 가 지나치기 때문"이란 답을 내놨다. 오비맥주 와 하이트진로 양대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면 서 군소 제조업체들의 진입이 어려워졌고, 이 때문에 다양한 맥주가 없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 취재진은 서울의 슈퍼마켓을 직 접 찾았다. 방문한 5곳 모두 오비(카스)와 하이 트의 330㎖짜리 캔 가격이 1850원 내외로 거의 같았다. 이코노미스트는 "카스와 하이트는 값과 맛에서 차이가 거의 없어 보였다"고 소개했다. 과점 상황에서 업체들은 질 좋은 맥주를 개 발할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이
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이 잡지는 "한국 업체 들은 맥주 원료인 맥아 대신 쌀이나 옥수수를 넣어 맥주를 만들기도 한다"며 "영국 장비를 수 입해 만드는 북한의 대동강맥주가 한국 맥주 보다 훨씬 맛있다"고 비꼬았다. 대동강맥주는 유럽식 건조 설비를 도입한 것으로 유명한 북 한 대표 맥주다. 이코노미스트는 과도한 규제도 지적했다. 지 난해까지 한국에서 맥주를 도매로 팔려면 맥 주 생산 가능 용량이 100만ℓ를 넘어야 했다. 이 매체는 "올 들어 기준이 12만ℓ로 완화되긴 했지만 영세업자들에겐 여전히 버거운 수준" 이라고 설명했다. 관세 문제도 제기했다. 독특한 맥주 맛을 내 는 데 필요한 귀리 등에 500%의 보호관세율 을 적용한다는 것. 이코노미스트는 "다양한 맥 주를 만들기 위한 실험이 제도적으로 차단돼 있다"고 진단했다.[한국경제신문]
고속도로 '100중 추돌 사고'… 사상자 120여명 추수감사절을 맞은 미국에서 100중 추돌 사고가 나 2명이 숨 지고 120명이 다쳤다. 지난달 22 일(현지시간) 텍사스 남동쪽 고속 도로에서 약 100대가 넘는 자동차 가 충돌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사고 당일 텍사스 뷰몬트의 인 터스테이트 10번 도로에는 안개 가 많이 껴 시야가 좋지 않았다. 대형 트레일러가 앞서 가던 SUV 차량을 들이받은 뒤 100대 이상 의 차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용차와 미니밴, 화물차, 트랙터 트레일러 등이 뒤엉 켜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다.[세계일보]
THE UK LIFE
국 . 제 . 뉴 . 스
에이즈환자 50만명 中 새 지도부 발목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시 중심가인 왕푸 징 거리. 허난성에서 온 에이즈 환자 100여 명 이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기념해 모 였다. 이들은 빨간 리본을 달고 정부청사로 행진하 며 "90년대에 발생한 비극 에 대해 정부가 보상금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이 언급한 비극은 허 난성에서 발생한 에이즈 집단 감염 사건을 말한다. 당시 매혈과 수술 과정에 서 수십만 명의 주민이 에 이즈에 감염됐다. 병원 측 의 부실한 위생관리가 빚 은 참극이었다. 당시 성 지도부에는 차기 총 리로 내정된 리커창 부총리가 포함돼 있었다. 리 부총리는 98년부터 2004년까지 허난성 대 리성장과 성장, 당 서기를 연달아 연임했다. 이 후 리 부총리에게는 '에이즈를 제대로 관리하 지 못한 지도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리 부총리는 지난달 26일 에이즈 관련 12 개 비정부기구(NGO) 대표들을 만났다. 이 자 리에서 리 부총리는 "에이즈 환자들에 대한 공공부문의 차별을 해소하겠다"고 선언했다. 에이즈에 걸린 폐암 환자가 최근 병원에서 치 료를 거부당한 사례를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리 부총리는 또한 재정부장에게 "관련 NGO 들에 감세 혜택을 주는 시험 프로그램을 도 입하고, 에이즈예방기금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의 부인인 펑리 위안이 지난달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아동 에이즈 환자를 위한 공익 캠페인 영상 '너를
더 사랑하는 사람' 시사회에 참석한 것도 같 은 맥락이다. 중국 위생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 까지 신규 에이즈 감염 환 자가 3만415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 다. 이로써 현재 중국 내 전체 에이즈 환자는 49만 2191명으로 늘었다. 에이즈 감염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동성연애자 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 석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은 "에이즈 위기의 그림자 가 중국의 새 지도부를 덮 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 지도부의 노력을 폄하한다. 인권운동가 후자 는 "리 부총리의 행보는 쇼에 불과하다"며 "그 는 허난성 재직 당시 에이즈 운동가들에 대한 탄압에 절대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도 오는 2015년까지 자국에서 선천적 인 에이즈 신규 감염자를 없앤다는 내용의 'AIDS 퇴치 로드맵'을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이 로드맵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주 도한 '에이즈 없는 세대'라는 비전을 실현하 기 위해 마련됐다. 총 54쪽 분량의 로드맵 보고서에서 미국 정 부는 에이즈 원인 바이러스인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치료를 앞당겨 실시하고, 그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에이즈 사망자를 줄 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적으로 HIV 감염자는 3400만명 에 달한다. 이 가운데 250만명은 지난해에 감 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매일경제]
1027호
21
뉴욕, '범죄 없는 날' 기록 세계적 대도시 뉴욕이 사상 처음으로 단 한건의 범죄가 발생하지 않은 하루를 기록 했다고 영국 공영 BBC가 보도했다. 뉴욕 경찰 수석 대변인은 뉴욕에서 지난 달 27일부터 24시간 넘게 범죄가 없었던 적 이 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뉴욕에서 하루 종일 살인, 총기난사, 흉기난동, 폭행 등 어떤 사고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BBC가 보도했다. 몇 달 전까지도 '범죄의 여름'이라고 한 지 역 타블로이드 신문이 보도할 정도로 뉴욕 시에서 범죄가 일상화된 적이 있다. 뉴욕시 경찰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살인은 지난해
보다 줄었지만, 범죄율을 3%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절도도 급증해 지 난해보다 9% 늘었다. 그러나 살인은 지난해보다 23% 줄어 살인 율이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범죄 전문가들은 살인 사건이 800만 명이 사는 대도시에서 이처럼 적은 것은 이례적 이라고 평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뉴욕 경 찰청이 적극적인 범죄 예방 조치로 수십 점 의 불법 총기를 적발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뉴욕 경찰이 이유 없이 젊은 흑인과 히스패닉을 세워 몸을 수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BBC는 전했다. [뉴시스]
'바람기' 잘 날 없는 빌 클린턴, 또 섹스스캔들… 누구와? 제니퍼 플라워스(62)는 지난 1992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당시 민주당 후보인 빌 클린 턴과의 섹스 스캔들을 터트려 전국적인 주 목을 받았던 영화배우 겸 모델이다. 그는 ABC방송의 뉴올리언스 자회사인 WGNO에 출연, 클린턴 전 대통령이 최근 까지도 전화를 걸어 자신에 추근댔다고 폭 로했다. 플라워스는 "지난 2005년에도 클린턴 전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히고 "클린턴은 '후디티를 입고 조깅하는 척 당신 집 앞에 가 있을테니 나오라'고 했다"며 "클린턴은 늘 그런 식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플라워스는 "싫다. 나를 제발 혼자 내버려 달라"고 말하고는 전화 를 일방적으로 끊었다고 주장했다. 플라워스는 1992년 기자회견에서 "나는 오래 동안 클린턴의 내연녀로 살아왔다"고 폭로해 클 린턴 캠프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이후 클린턴 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여성들이 계속 나타나 낙마 위기까지 내몰렸다. 하지만 플라워스의 폭로는 엄청난 파문을 일 으켜 당시 아칸소 주지사에 불과했던 클린턴 을 단박에 전국적인 유명인물로 뜨게 만들었 다. 섹스 스캔들 덕분에 인지도가 높아진 클 린턴은 현직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를 꺾 고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었다.[유코피아닷컴]
22 2012년 12월 6일 (목)
지 . 구 . 촌 . 화 . 제
20년 함께 산 아내, 원래 남자였다 2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 산 아내가 원래 남 자였다는 사실을 안 60대 남성이 큰 충격에
난 오르가슴 못느꼈는데... "남친에 주먹 휘두른 여자" 자신은 오르가슴 을 못했는데 너무 일찍 끝냈다며 남 자친구를 마구 때 린 여성이 가정폭 력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마 나티 카운티에 거주하는 레이철 곤잘레 스(24)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밤 남자 친구 에스릭 데이비스(30)와 잠을 잤다. 데이비스가 너무 일찍 관계를 끝내자 화가 치민 곤잘레스는 "난 아직 멀었는 데 이렇게 빨리 사정하면 어떡하느냐"며 주먹을 날리고 발길질을 해댔다. 남자친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곤잘레스는 남녀간의 섹스에 경찰이 관 여해서는 안 된다고 격렬히 항의했다. 데 이비스는 눈에 멍이들고 코에 부상을 입 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데이비스는 여자친구가 오르가슴을 못 느끼면 폭력성향이 된다며 과거에도 몇 차례 얻어맞은 적이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플로리다주 포 트 샬롯에서 카섹스를 벌이던 여자가 남 자친구에게 총을 겨눠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빠졌다고 이번 주 벨기에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충격 때문에 정신 치료까지 받은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얀'이라는 이 름으로 알려진 60대의 벨기에 남성이다. 64살 의 이 남성은 지난 1993년, 당시 48살이었던 인도네시아 출신의 여성 '모니카'를 만나 어렵 게 가정을 이뤘다. 벨기에 법원이 모니카의 출 생 서류 등을 의심했고, 결혼까지 적잖은 어려 움이 있었다고 얀은 언론을 통해 밝혔다. 천신 만고 끝에 결혼에 성공했고, 최근까지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려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행복했던 결혼 생활은 최근 파경을 맞았다. 모니카가 야한 옷을 입고 나이트 클 럽을 왕래한다는 말이 주위에서 들렸고, 심 지어 그녀가 성전환 여성이라는 소문도 돌았
아내를 토막낸 뒤 프라이팬에....'식인男' 경악
기 때문이다. 모니카를 추궁한 끝에 64살 남 성은 청천벽력 같은 답변을 접했다. 살을 맞 대고 20년을 함께 산 자신의 아내의 입에서 "원래는 남자였다"는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성전환 수술을 통해 여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감쪽같이 속였다고 얀은 토로했다. 충격에 빠진 60대 남성은 결혼 무효 소송을 냈지만, 벨기에 법원은 이를 기각한 것으로 알 려졌다. 영화 같은 이 부부의 사연은 최근 언 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논란에 휩싸였다.
변호사 남친을 큰 가슴으로 죽이려 한 여성 지난달 22일 영국 일간지 데 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 면 독일에서 몸무게 57kg인 33 세의 여성이 몸무게 82kg이나 나가는 변호사 남자 친구를 큰 가슴(38DD·115cm)으로 눌러 질 식사 시키려한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프란체스카 한센이란 이름의 이 여성은 현재 법정에서 당시 단순한 장난이었다고 주장하면 서 자신의 남친은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녀의 남자 친구인 팀 슈미트(30) 변호사는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있었지만 침실에서만큼 은 모든 것이 정상적이었다고 법정에 증언했다. 슈미트는 "사건은 우리가 함께 관계를 가졌 던 지난 5월에 발생했다."면서 "그녀는 갑자기
영국생활
내 머리를 잡고 온 힘을 다해 자 신의 가슴에 파묻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 어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어 죽는 줄 알았 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악녀 같은 그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지 막 남은 온 힘을 다해 빠져나왔다."면서 "간신 히 벌거벗은 채 이웃으로 도망쳐 경찰에 신고 했다."고 밝혔다. 슈미트 변호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4년 전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고 그는 그녀를 위해 모든 걸 해줬다. 하지만 슈미트가 변호사 자격증을 딴 뒤 두 사람이 함께 우나(Unna·노르트라인베스트팔 렌에 있는 한 도시)로 이사 왔을 때부터 일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인근의 오 션사이드에 살고 있 는 프레더릭 헨글(68) 은 자신의 집에서 아 내의 토막낸 시신을 프라이팬에 요리했다. 그의 집에서 풍겨나오는 냄새를 참다 못한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 그의 범행 이 들통났다. 조사결과 시신은 그의 아내 애나 파리 스(73)로 확인됐다. 경찰은 파리스가 11 월 중순 쯤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 으나 살해동기와 과정은 아직 정확히 밝 혀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헨글의 집에서 육류절단용 톱과 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현장검증을 지켜본 한 수사관은 주방 곳곳에 피가 흥건히 고여 있었으며 살점이 흩어져 있 는 등 매우 참혹했다고 전했다. 헨글은 인정심문에서 무죄를 주장했 으나 판사는 500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잘못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녀는 직장을 구할 수 없어 단지 교 대 근무를 하는 파트타임으로 일했다. 그리고 나서 내 일은 더 잘 되기 시작했고 그녀에게는 그 모든 게 잘못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따라서 슈미트는 그녀와 헤어질 결심을 하 게 됐다고 한다. 그는 "그녀는 내가 자신을 떠 날 것이라는 계획을 알게 된 이후 날 죽이려 고 했다."면서 "그녀가 날 죽이려 했던 것은 분 명했다."고 말했다.
THE UK LIFE
지 . 구 . 촌 . 화 . 제
70대 택시기사, 손님이 놓고 내린 9억 돈가방 찾아줘 지난달 21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 택시기사인 시아 카 티안(70)은 마리아나 베 이 호텔 앞에서 한 커플을 손님으로 태웠다.
애완견과 그 ' 짓'한 여성, '반자연적 범죄'? 레이크 하바수에 살고 있는 브리트니 소니어(20)는 남자친 구에게 집에서 기르 는 개 두마리와 오럴 섹스를 포함, 성관계 를 했다고 실토했다. 이에 놀란 남자친구가 경찰에 신고, 소 니어의 범죄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소니어를 자택에서 체포, 교도소에 수감했다. 혐의는 반자연 적 범죄(crime against nature)다. 미국에 선 동물과의 섹스는 자연의 법칙을 거 스리는 행위로 간주, 중범으로 처벌한다. 지난 3월부터 소니어와 데이트를 한 남 자친구는 경찰조사에서 9월부터 소니어 가 자신과 성관계를 갖는 것을 기피하 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진술했다. 소니어는 갑자기 동물과 성관계를 맺 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 은 동물과의 섹스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 다. 남자친구가 집중 추궁하자 소니어는 13살 때부터 집에서 기르는 개와 섹스를 즐겼다고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헤어졌지만 남자친구 의 고발로 소니어는 결국 쇠고랑을 차 게 됐다.
티안은 손님을 무사히 목적지까지 태워다 준 후 뒷좌석에서 손님이 놓고 내린 검은색 종이 가방을 발견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가방 안에 있었던 것은 거액의 현금다발. 거액의 돈다발을 발견한 티안은 곧바로 주 인을 찾아주고자 마음을 먹었고, 다른 손님이 타지 못하게 문을 잠근 후 택시회사 분실문 센터를 찾았다. 돈의 액수는 무려 1백만 싱가 포르 달러(약 8억 8500만원). 얼마 후 택시에서 돈 가방을 놓고 내린 커
지각결혼식 올린 40대男, 웨딩 후 교통사고로 절명 아르헨티나의 에스코바르에 사는 41세 남성이 결혼식 파티에 참석한 뒤 귀가하 다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고 현 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차에는 부인과 1살 아들이 함께 타고 있었다. 남성은 부인과 여러 해 전 동거를 시작 했고 1년 전에는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이 태어났다. 결혼식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된 두 사람은 최근 법정혼인을 하 고 정식 부부가 됐다. 법정 혼인을 마친 뒤 두 사람은 연회장을 빌려 개최한 웨 딩파티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아들과 함 께 늦게까지 파티를 즐기다 새벽 5시 파 티장을 나섰다. 그러나 과속 주행하던 한 자동차가 신 혼 부부가 탄 차를 들이받고 만 것. 신혼 부부의 자동차는 시멘트 벽과 충돌했고 새 신랑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를 낸 차량 주인은 도주하다 4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플이 연락을 취해 왔고, 돈 은 무사히 주 인에게 전달됐 다. 그는 “내 돈 도 아닌데 어떻게 함부로 쓰냐?”라며 “애초부 터 내 돈이 아니었기 때문에 돌려주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고 밝혔다. 무사히 돈을 찾은 커플은 택시기사에게 사 례했지만,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세계에서 다리가 가장 많은 동물 '750개' 미국 애리조나 대학 곤충 학자 폴 마렉과 연구팀은 희 귀 흰 노래기 암컷의 다리가 750여개라고 동물학 학술지 저널주키스에 밝혔다. 이 노래기는 지난 1926년 이후 2005년 재 발견될 때까지 보지 못했을 정도로 희귀하며 캘리포니아 북부 특정 산악 지역에서만 발견 되는 멸종 위기 동물이다. 이 노래기의 크기는 1-3cm 정도. 하지만 대 부분의 노래기들의 다리가 80-100개인 반면, 이 노래기의 암컷은 750여개, 수컷은 562개 다리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긴 더듬이 대신 눈이 없는 이 노래기의 해 부학적 구조는 고대 노래기와 유사하며, DNA 분석 결과 현존하는 가장 유사한 종은 아프 리카에 살고 있다. 이 노래기들은 촉촉한 지 면과 가까운 사암 사이에 매달려 있거나 깊 이 10-15cm 땅 속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렉 박사는 "그것은 실처럼 생겼다"며 "재
1027호
23
"살 좀 뺀 다음 처형해 달라" 비만 사형수의 청원에... 내년 1월 처형을 앞둔 사형수가 비만을 이유 로 집행을 연기해 달라 는 청원을 냈다.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 버스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로널드 포스트는 체중이 무려 400파운드(약 182kg)에 달한 다. 그는 자신의 과체중으로 인해 사형집 행시 고통이 심하다는 이유를 들어 집행 연기를 연방항소법원에 요청했다. 올해 53세인 포스트는 지난 1983년 호 텔 종업원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기 소돼 사형 확정판결을 받았다. 벌써 거의 30년째 독방에 감금돼 처형을 기다리고 있는 최장기 복역수다. 그는 처형날짜가 내년 1월 16일로 확정되 자 비만으로 인해 자신이 독극물주사로도 쉽게 죽지 않을 것이라며 인도주의적 견 지에서 처형을 늦춰달라고 호소했다. 살을 좀 뺀 다음 사형을 집행해 달라는 요구다. 포스트는 "감방 안에서 몸무게를 줄이려 애를 썼으나 무릎과 허리 부상으로 운동을 하지 못해 감량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사의 요구로 포스트를 진찰한 의료 진은 그나 너무 비대해 독극물주사로 처 형하기 어렵다는 소견서를 법원에 제출했 다. 그러나 법원은 그의 요청을 기각할 것 으로 예상된다.
미없는 외모를 가졌지만, 정밀 전자 현미경으 로 보면 크고 놀라운 복잡한 몸체를 볼 수 있 다"고 설명했다.
생 . 활 / 건 . 강
24 2012년 12월 6일 (목)
강추위 퇴치 '모자보다 목도리' 강추위 때 문 밖으 로 나서려면 모 자, 목도리, 장갑, 귀마 개, 마스크 처럼 갖춰야 할 것도 많 다. 이것 중 가장 중요한 한 가지만 꼽 으라면 무얼 골라야 할까. 건강 전문가들은 첫째 목도 리, 두 번째 장갑을 꼽는다. 경희의료원 신경과 윤성상 교수는 “아주 추울 때 밖으로 나가면 ‘머리가 시리다’며 외부 공기에 노출된 머리를 가장 먼저 보 호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며 “ 그러나 뇌 부위는 자율 조절 능력이 상대 적으로 좋은 반면 목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므로 모자와 목도리 중 하나만 고 르라면 목도리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목이 보온에 특히 중요한 것은 목 부위가 추위에 민감할 뿐 아니라, 목을 지나 뇌로 올라가는 굵은 혈관들이 수축되면 뇌에 혈 액 공급이 제대로 안되면서 노약자의 경 우 뇌중풍 같은 치명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추위에 나가 머리가 아픈 증세를 느 낀다면 경고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바로 실내로 들어와 방한 장비를 갖추거나 아 니면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고 전문가들 은 조언한다.
과거 체온의 40~45%가 머리를 통해 손실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고, ‘머리를 통한 체 온 손실’이 상식처럼 믿어지기도 했지만, 최 근 보다 정확한 실험을 통해 잘못된 상식으 로 밝혀졌다. ‘영국 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최근 게재된 논문은 다른 신체 부 위보다 머리를 통해 더 많은 체온이 손실된다 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심장에서 멀수록 더욱 추위 탄다 목과 더불어 강추위에 약한 부위는 심장으 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몸의 말단부, 즉 손, 발, 귀, 코 등이다. 이들 부위에는 추위를 느끼는 감각 수용체가 많기 때문에 찬 공기가 닿으면 바로 추위를 느 끼게 된다. 추위를 느끼는 감각 수용체가 많이 모인 지점을 냉점이라 부르며, 냉점의 숫자가 많을수록 추위에 더욱 민감하다. 윤성상 교수는 “팔보다 손, 다리보다 발처럼 몸통에서 먼 부위에 온도를 느끼는 감각 수 용체가 많아, 추위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고 추위를 많이 탄다”고 말했다. 손 피부 1㎟ 안에는 240개의 감각 수용체가 있다. 피부의 감각 수용체가 차가움을 감지하 면 이는 말초신경을 통해 대뇌 피질로 전달된 다. 우리가 ‘춥다’고 느끼는 과정이다. 추위를 느끼면 자율신경 중추인 시상하부는 체온을 보호하기 위한 명령을 내린다. 이 명령 으로 신체는 몸을 떨고, 혈관을 수축시키며, 땀 분비를 줄여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으 려 한다. 체온 조절을 위한 이런 자율신경 반 응은 아세티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신경 세포 사이로 전달되면서 일어난다.
영국생활
온가족 감기전염 주범은 TV를 보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의아하게 들리겠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말이 다. 바로 TV를 보면서 계속 만지작거리는 리모컨이 감 기 전염의 주범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샬롯빌 버지니아주 립대 버짓 윈더 박사 팀 은 감기에 걸린 30명의 가정 집을 방문해 집 안 10곳을 검사했다. 감기에 걸린 사람 의 코 분비물 등을 검사해 감기 바이러스의 종류를 확인한 연구 팀은 집안 곳곳에 바 이러스가 묻어 있는지를 조사했고, 전체 표 면적 중 42% 정도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감기 걸린 사람의 재채기 등을 통해 나온 바이러스가 집안 곳곳에 남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주요 감염 경로는 공기를 통해서가 아니라 손을 통해서였다. 바이러스가 특히 집중적으로 남아 있는
당뇨병 환자 등, 목도리-장갑 꼭 챙겨야 경희의료원 피부과 김낙인 교수는 “심장에서 먼 말단 부분은 따뜻한 동맥혈이 잘 오지 않고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동상에 걸릴 위험이 높다”며 “따라서 말단까지 혈액이 잘 순환되도 록 장갑을 끼고 두꺼운 양말을 신어 손, 발을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당뇨병이나 내분비질환, 동맥경화증 환 자는 말단의 혈액 순환이 더욱 원활하지 못
'리모컨'
부위는 TV 리모컨, 방 문 손 잡이, 냉장고 손잡이, 욕실의 수도꼭지 등이었다. 매일 만 질 수밖에 없는 전등 스위 치, 전화 수화기 등도 '우범 지대'였다. 더구나 이런 데 묻은 바이 러스는 48시간이 지나도록 살아 있었다. 감기 걸린 동 생에게 "감기 옮으니까 저리 가"라면서 TV 를 보면 영락없이 감기에 걸린다는 소리다. 윈더 박사는 "감기 전염을 막는다고 에어로 졸식 살균제를 뿌리기도 하지만 실내에 뿌리 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바이러스가 집중적으 로 남아 있고 감염 경로가 되는 리모컨, 각 종 손잡이, 스위치 등에 집중적으로 살균제 를 뿌려줘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연구진은 온 가족한테 감기가 옮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으로 △손을 자주 씻고 △행주를 깨끗이 관리하며 △건강을 유지해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라고 조언했다.
하기 때문에 겨울철 액세서리를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흔히 배나 등 같은 몸통 부위를 노 출하면 손, 발보다 더 크게 추위를 느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몸통 부위 는 오히려 말단 부분보다 추위를 덜 느낀 다. 이렇게 추위에 둔감하기 때문에 몸통 의 체온 유지에도 신경을 써야 겨울철 장 시간 야외에 머물다 걸리는 저체온증의 위 험을 막을 수 있다.
생 . 활 / 건 . 강
THE UK LIFE
성관계로 무조건 '에이즈' 감염?… 오해와 진실 에이즈(AIDS)에 대한 인식 개선이 잘 이뤄 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올바른 이 해 없이 감염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기피와 공 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대목 동병원에 따르면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인 HIV와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을 의미하는 AIDS는 차이가 있으며 감염자와의 성관계로 감염되는 비율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한 겨울감기, 매운 맛 카레가 특효 겨울 감기에 인도 의 매운 맛 카레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카 레에 들어있는 매 운 맛을 내는 천연 항바이러스 성분이 도움이 된다는 것. 영국 영양학자이며 ‘슈퍼 푸드’의 저 자인 구파리트 베인스는 겨울 석달 동안 이미 감기에 걸린 10명과 감기에 걸리지 않은 대조군 10명에게 일주일에 두 번씩 카레의 주성분인 '페누그릭(fenugreek)' 가루를 먹였다. 페누그릭은 콩과 식물로 완두콩과 비 슷하다. 이 콩을 말려서 빻은 것을 향신 료로 쓰는데 인도요리에 빠뜨릴 수 없는 것으로 카레나 다른 요리에 섞어 넣는다. 이 결과 감기에 걸린 10명 모두 콧물, 기침, 재채기, 목 아픔, 피로감 등의 증 상이 사라졌고 원래 감기에 안 걸린 사 람들도 감기를 피할 수 있었다.
◇HIV와 AIDS는 같은 말? HIV와 AIDS는 같은 말이 아니다. HIV 는 인간 면역결핍 바 이러스( Hu m a n Immunodeficiency Virus)로 AIDS(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후천성 면 역결핍 증후군)를 일으키는 원인 병원체다. HIV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면역이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고 에이즈를 추정할 만 한 질환(주폐포자충폐렴, 카포시육종 등)이 발 견되지 않는다. 이후 면역 체계가 손상되면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에 의한 감염증, 암 등의 질병이 나타나 는데 이때 나타나는 증상을 에이즈라고 한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HIV 감염인' 이 감염 후 질병이 상당히 진행돼 면역체계 가 파괴된 사람을 '에이즈 환자'라고 지칭한다.
◇에이즈 환자를 문 모기에 물리면? HIV는 인간의 면역세포 안에서만 생존하 고 증식한다. 모기가 빨아 먹은 피는 모기의 소화기관으 로 들어가 HIV가 번식하지 못하고 흡수되기 때문에 모기나 벌레를 통해서는 HIV에 감염 되지 않는다.
◇에이즈는 동성애자의 전유물? 에이즈가 동성애자의 질병이라는 오해에는 동성애자가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항문 성교 시 항문 주위의 혈관들이 파열되면서 상 처가 생기기 쉽고 이를 통해 상대방에게 HIV 가 침투하기 쉬우므로 이성애자보다 HIV 감 염 확률이 높아진다. HIV 감염은 성 정체성에 관계없이 HIV 감염 인과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를 할 때 일어난다.
◇성관계로 무조건 감염된다? HIV 감염인과 한 번의 성관계로 감염될 확 률은 0.1~1%인 반면 감염된 혈액으로 수혈을 받을 때 감염될 확률은 90%나 된다. 실제로 성관계 자체의 낮은 감염 확률에도 불구하고 국내 감염자의 99%가 성관계에 의 해 감염되고 있어 감염자와의 성관계는 곧 '에 이즈'라는 연상 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하지만 낮은 확률에도 불구하고 감염 가능 성이 있는 만큼 성관계시 반드시 콘돔을 착 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출산 시 아이에게 옮길 수 있다? 주요 감염 경로 중 수직감염이라고도 하는 출산 전후 감염에는 자궁 내 감염, 출산 중 감 염, 모유 수유에 의한 감염이 있다. HIV에 감염된 산모가 출산하는 경우 아이 에게 감염될 확률은 25~30%로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이도 약물 치료를 받지 않는 산모의 경우에 한한다. 치료를 받은 경우 수직감염의 가능성은 5%로 떨어진다. 이와 관련 이대목동병원 최희정 교수는 "식 사, 화장실, 대중목욕탕 등의 접촉으로는 전 염되지 않는다"며 "감염 환자를 무조건 회피 하는 것은 감염자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HIV와의 격리만을 강조한다고 해 서 나아질 것은 없다"며 "맹목적인 공포에서 벗어나 에이즈에 대한 오해가 아닌 이해가 필 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민 중 34.6%가 에 이즈(AIDS)라는 말에서 죽음, 사망, 무섭다, 불치병 등의 부정적인 단어를 떠올린다고 발 표한 바 있다.
1027호
25
쇼핑 자주하는 남자가 오래 산다 사람 많고 활기 찬 곳에 자주 쇼 핑나가는 것은 특 히 여자보다 남자 의 외로움을 크 게 덜어 주고 오 래 사는 데 도움 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국립건강 조사협회의 유훙창 박사는 혼자 사는 65세 이상 노인 1850명을 대상으로 얼마나 자주 쇼핑을 나가는지 조사했다. 그리고 이들의 개인 사망여부를 1999~2008년 사이국가 사망등록기록과 연계해 추적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노인들의 신체 및 여타 건강상의 요인을 감안하고도 설문조사 당 시 매일 정기적으로 쇼핑을 나간다는 노인 들이 쇼핑을 잘 하지 않는 노인들보다 사 망할 확률이 25% 더 낮았다. 특히 남자 중 에 매일 쇼핑을 나간다는 사람은 상대적 인 사망률이 28% 낮았다. 대신 매일 쇼핑 에 나가는 여자 노인은 상대적으로 사망률 이 23% 낮아 자주 쇼핑 나가는 이점은 남 자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박사는 "사람이 많고 붐비는 활기찬 공 간에 가면 외로움을 덜 느끼고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등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 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쇼핑은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기 지만 실제로는 남자의 건강에 더 도움되 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운동하러 체육관 에 가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26 2012년 12월 6일 (목)
/사/설/ 고흐와 崔北 '미쳐야 미친다(不狂 不及)'는 말이 있긴 하 다. 그렇다 해도 스스 로를 자해(自害)할 정 도로 자기 세계에 미 친 사람은 예술사에 서도 드물다. 조선시대 한 세도가가 화가 최북(崔北)에게서 그림 을 한 장 얻으려다 거절당했다. 이 세도가 는 주리를 틀겠다고 협박했다. 그러자 최 북은 "네깟 놈들 손을 내 몸에 대게 할 수 없다"며 제 손으로 한쪽 눈을 찔러버렸다. 후기 인상파 화가 고흐는 친구 화가와의 다툼 끝에 발작을 일으켜 칼로 한쪽 귀를 잘랐다. 우연히도 두 미치광이 화가의 전 시회가 지금 서울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용산 국립 중앙박물관의 최북 전시회 는 그의 탄생 30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최북은 이름 '北'을 반으로 쪼개 자(字)를 ' 칠칠(七七)이'라고 했다. 애꾸눈에 거지 행 색이었지만 술 석 잔 들어가면 붓 놀림이 거리낌 없어 이름 높던 안견(安堅)도 저리 가라 할 정도였다. 잘된 그림인데 주는 돈 이 적으면 "그림을 모른다"며 화폭을 찢어 버렸다. 좀 모자라는 그림인데 값을 많이 쳐주면 "그림 값을 모른다"며 돌려보냈다. 금강산 구룡연에 유람 갔을 때는 "천하 명 인 최북은 천하 명산에서 죽어야 한다"며 물속에 뛰어들기도 했다.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고흐 전시회
는 그의 예술 활동 초 기인 파리 시절의 작품 을 모은 것이다. 이 무 렵 고흐는 신경과민 증 세가 심해지고 있었다. 그는 "새로운 화가를 세 상은 광인(狂人) 취급한 다. 내가 돌아버릴수록 더 진정한 예술가로 가는 줄 모르고…"라고 했다. 그는 죽을 때 까지 100점의 유화와 700점의 데생을 그 렸건만 생전에 팔린 것은 '붉은 포도밭' 딱 한 점이었다. ▶최북은 마흔아홉 되던 해 열흘을 굶은 후 그림 한 폭 판 돈으로 취해 집으로 돌아 가다 눈길에 쓰러져 죽었다. 고흐는 서른일 곱 나이에 권총으로 자신을 쏜 지 이틀 후 죽었다. 그는 죽기 직전 "나는 왜 이렇게 모 든 일이 서툴지? 총 쏘는 것도 제대로 할 줄 모르니…"라고 중얼거렸다. ▶최북이나 고흐의 인생은 세속의 눈으로 보면 고흐의 구겨진 구두 그림 만큼이나 남 루한 삶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세상에 비굴 하지 않고 끝까지 자기를 밀고 나가 신화가 되었다. 이승에서의 찌들고 구겨진 삶은 예 술적 성취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걸 두 전시회는 보여주고 있다. 정치권에서나 예 술 세계에서나 우직한 신화는 나오지 않고 자잘한 계산만 오가는 시대다. 최북과 고흐 를 보며 미치지 않고서는 도달할 수 없는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볼 만하다.[조선일보]
/작가 한상복의 남자이야기/
나이든 남자에게 필요한 다섯 가지 남자는 모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안도감과 자부심을 느꼈다. 동료들의 존경을 받던 선배 가 이혼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후였다. ‘그래. 이만하면 잘 사는 인생이지.’ 하지만 안도감과 자부심은 느닷없는 돌팔매질 한 번에 유리창처럼 산산이 조각나고 말았다. 돌을 던진 이는 아내였다. “이제 그만 살자. 난 이렇게 살다가 죽기 싫어. 더 늦기 전에 새 출발하고 싶어.” 남자는 아내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이따금 다투다가 “차라리 갈라서자”는 말을 듣기는 했 지만 화가 나서 해본 소리이겠거니 하고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 그런데 정색을 하고 이혼이라 니. 어머니와 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당신은 자기 체면밖에 모르잖아. 세상에서 제일 정의로운 척하면서, 늘 나만 나쁜 며느리 만 들어 놨잖아. 내 마음이 어떤지는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지?” 남자의 분노가 솟구쳤다. 그나마 이 정도 사는 게 다 누구 덕분인데…. 부부간에 고성이 오갔 고, 아내는 “합의가 안 되면 재판이라도 받겠다”는 말을 남겨놓고는 아이를 데리고 나가버렸다. 눈앞에 닥쳐온 인생의 가장 큰 실패에 남자는 망연자실할 뿐이었다. 중년부부의 이혼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혼신청 10건 가운데 9건이 여성 쪽이라지만, 그런 것 은 전부 남의 사정인 줄 알고 있었다. 생각할수록 분하고 억울하고 슬펐다. 이제껏 가족을 위해 희생해 왔는데 그것을 헤아려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아내와 딸, 심지어는 부모님도…. 대단히 출세하지도 못한 남편이자 아빠 아 들에게 모두들, 뭘 그렇게 바라는 게 많은 것인지. “당신은 모든 게 핑곗거리지? 내 얘기 좀 들어달라고 하면 세상이 잘못됐다며 딴소리만 늘어 놓고, 자기 어머니가 뭐라고 하면 나를 핑계로 내세우고는 뒤로 숨고…. 마누라만 나쁜 며느리 만들어 놓고 마음이 편했어?” 남자는 멍하니 앉아 있다가 문제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 두려워 회피만 일삼아온 것이었다. 부모님이 잔치며 여행을 요구해올 때마다 아내 뒤로 숨어 나 몰라라 했고, 거절하느라 쩔쩔매는 아내 입장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얼마 전에 읽은 신문기사가 생각났다. ‘나이 들면서 필요한 5가지’라는 내용이었다. 남성의 경우 첫째 마누라, 둘째 아내, 셋째 애들 엄마, 넷째 집사람, 다섯째가 와이프라는 것이었다. 자기 체면만 생각했을 뿐, 식구들이 뭘 원하는지 진심으로 귀를 기울여본 적이 없었다. 남자는 회한과 함께 기억을 더듬기 시작했다. 어디서부터 어긋난 것인지 파악해야 했다. 아내와의 화해 는 그런 다음의 문제일 것 같았다.
영국 보험 바로 알기
Home Insurance
건물(Buildings)이나 가재 (Contents) 보험 가입자들 께서 알아두시면 편리한 Home Insurance의 Terms and Conditions에서 일반 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내 용입니다. 다음은 가재보 험에서 어떤 물품이 어떻 게 보상되지 않는지에 대 한 내용입니다.
What is not covered? 1 보험증에 명시된 자기 분담금(Excess) 2 수상용품(Watercraft: Windsurfers와 Sailboards 포함), 항공용품(Aircraft), 카라반(Caravans), 기계적으로 구동되 는 차량(자동차, 오토바이, 어린이 Motor Cycles, Quad bikes)이나 그 부품이나 부속품. 3 집안의 동물이나 식물들에 대한 피해 나 손해 4 오래 사용함으로 인해 낡아서 일어난 피 해, 부패하였거나 곰팡이들로 인하여 일 어난 피해, 세척이나 수리과정에서 일어 난 피해, 나방이나 해충 등으로 인한 피해 5 기계적(Mechanical) 혹은 전기적 (Electrical) 고장이나 파손 6 주로 사업용으로 사용되는 건물 7 렌트한 사람이 다시 세를 주거나(Let), 그 세를 든 사람이 다시 세를 준(Sub-let) 경 우, 집안으로 들어오는 출입구에 도둑의 흔 적(강제로 출입하려 했던 흔적)이 없을 때
영국생활
-가재(Contents) & 건물(Buildings) 의 도난으로 인한 피해 8 소유물(Possessions), 귀중 품( Va luable s) 다 른 미술 품 ( F i n e A r t)이나 골 동품 (Antiques)이나 수집 품(Collectables) 등의 가치 하락 9 간접피해 10 지상의 수위상승(Ground water levels) 으로 인한 피해 11 다음의 경우에 일어난 자전거의 도난 피해나 손해 - 보험가입자나, 보험가입자 가족 혹은 가 사를 돕는 다른 사람(Domestic staff)의 보 호 관리하에 있지 않을 때 혹은 - 안전하게 자물쇠로 잠겨져 있지 않을 때 혹은 - 안전한 장소에 보관되지 않았을 경우 12 집안의 애완동물들로 인한 피해나 손해(Chewing, Scratching, Tearing, Fouling 등) 13 가짜나 사기로 드러나서 이미 지불된 것 을 되찾을 수 없는 지불수단을 통하여 집 을 구입했을 경우에 일어난 피해 (위 내용은 여러 보험사에서 일반적으로 사 용되는 것으로 특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벙커 턱 잔디 위에 있는 공 치기 벙커 턱 잔디 위에 있는 공을 벙커 안에서 칠 때 어떻게 샷을 해야 할까. <사진 1>과 같 이 먼저 로프트 가 누워 있는 클 럽보다 조금 각 이 서 있는 클 럽을 선택해야 한다. 오르막 경 사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클럽은 짧게 잡아준다. 어드레스할 때 핀의 방향을 바로 보는 것 보다 <사진 2>처럼 핀의 약간 우측을 겨냥 한다. 스탠스는 안정감 있게 조금 넓게 서고 발을 비벼 하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해 준다. 체중은 중앙보다 왼쪽에 두고 공은 오 른쪽에 오도록 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는 공을 정확하게 때려 벙커를 탈출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사 진 3>처럼 폴로스루는 생략하고 임팩트 후
스윙을 끊어주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야 한다. 미스 샷이 발생하는 스윙을 보면 <사진 4>처 럼 임팩트할 때 왼쪽 팔로 잡아당겨지는 동작 이 나오면서 토핑이 발생하거나 <사진 5>처럼 공을 때리려고 미리 손목이 풀리면서 뒤땅을 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러한 동작들은 모두 좋 지 않은 상황에서 샷을 해야 하는 불안감에서 나온다. 공 이 놓인 위치와 같은 라이에 서 공을 친다는 생각으로 충 분하게 연습 스윙을 한 후 샷 을 시도해 보자.
1027호
"올바른 상체 턴을 위한 베스트 방법"
백 스윙 시 오른쪽 무릎이 펴진다든지 몸이 스웨이가 일어나며 진정한 몸통의 턴이 이루어지지 않는 아마추어 골퍼(그림 가)들이 대부분이다. 즉, 상. 하체의 꼬임이 일어나지 않아 골프 스윙의 기본적인 파워를 일으키는 턴을 할 수 없어 골프 스윙이 컴팩해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아무리 연습 볼을 많이 쳐도 거리가 나질 않는다. 물론 매일 복부 근육의 발달을 위한 윗몸 일으키기를 해야 하는 것으로 근본 치료를 할 수 있다. 이번에는 실제 스윙을 하면서 몸에서 서서히 고쳐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연습 방법을 소개한다. 그림 나처럼 거울 앞에 서서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다. 이때 오른 발 밑에 피칭 웨지 페이스를 놓고 오른 발로 지그시 밟으며 오른 다리 안쪽에 가벼운 프레스를 느낀다. 이렇게 하고 백 스윙을 하여 어드레스시 만들어진 지면과 샤프트 사이에 이루어진 각이 그대로 유지되 면(그림 다) 몸통의 턴이 올바로 되어져 상.하체의 코일도 일어나게 된 것이 다. 다리와 몸의 동작이 모두 올바르게 된 것이다.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10번씩 해보면 곧 상.하체의 코일이 되면서 몸통 턴이 올바로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림 라처럼 지면과 이루는 샤프트의 각 이 변화가 있게 되면 오른쪽 무릎이 펴지며 스윙이 되었든 지, 스웨이 현 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그림 가 : 하체가 스웨이 되며 상.하체의 꼬임 없이 백스윙이 된 상태(x) 그림 나 : 오른 발 밑에 피칭 웨지 페이스를 밟고 어드레스 한다.(o) 그림 다 : 백 스윙 톱에서 지면과 샤프트의 각이 변화하지 않게 한다. (o) 그림 라 : 오른쪽 무릎이 펴지며 상.하체의 꼬임이 없이 백스윙이 된 상태(x)
27
생 . 활 . 광 . 고
28 2012년 12월 6일 (목)
영국생활
■989)UK 미니캡
■1035)소망 캡
■1022)Big Cab
학생 픽업, 공항 픽업 간단한 이사 런던 시내외 투어, 쇼핑 투어 친절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912 362 143
명품마을 등 쇼핑 관광 영국 내 전공항 픽업 or 드롭 차량에 최신 네비게이션 장착 8인승 밴 최신 벤츠로 색다른 서비스로 모시겠습니다 079 0800 0647
정직하고 신속한 서비스 학생 픽업, 공항 픽업, 소형 이사 런던 시내외 관광 및 쇼핑 투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900 805 881
■1042)Malden Cab(캡 불러) 23년 무사고 경력 런던 교통국(미니캡) 라이센스 보유 공항, 시/내외 픽업 관광 가이드 항상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84 163 0606
생활광고비 3회 £20
■1037)히드로캡 소중한 여러분의 시간을 신속.정확.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공항 픽업 및 드롭 서비스 보딩 스쿨 픽업 서비스 관광 및 쇼핑 서비스(영국 전지역 가능) 07729 919 818
www.uklifenews.com
생 . 활 . 광 . 고
THE UK LIFE
■1030)Semi-detached House To Let
■1030)Nissan Almera Auto
현직 호주(Sydney) 여자 의사 / 런던 거주 다년간의 과외 경험 전학년 및 Medical students 과외 가능 07544 814 066 / rlee84@gmail.com
아주 깨끗하고 편리한 위치(뉴몰든) 3 Beds. 2 Receptions, 나무바닥 £1690(가격조정 가능) 07970 070 474
MOT 2013.11 5 Doors £400 020 8687 6711/07940 361 331
■1026)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1030)뉴몰든 스튜디오, 원/투베드 플랏
■1030)Mercedes A170 cdi
초급, 중급, 고급, 어린이 지도 관련분야 대학원 졸업 / 학사 졸업(BA Honours) 본인 추천서 제공 가능 풍부한 경험과 자격을 겸비한 영국인 교사 TESOL(영어교사 자격증) 취득 020 8643 4504
■1030)뷰티/네일샵 운영하실 분
■1028)영어.수학.과학.Medicine 과외
장단기 가능한 맞춤형 최고 조건 빌포함-전기세만 부담 가구, 전자제품 완비 07438 207 407
2002년식 수동, 디젤 MOT 2013.11 TAX 2013.5 £1400 020 8687 6711/07940 361 331
07801 544 608
■1038)피아노 레슨 다년간의 경험으로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 지도 그레이드 지도 / 한국.영국 교재 병행 가능 11플러스 GCSE 실기 지도 / 출장레슨 가능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재미있게 배우세요 07503 730 937
OZ 캡 신형 벤츠 E 클라스, Ford 7인승 행사의전, 관광, 공항 픽업, 뉴몰든 미니캡 M. 07859 055 236 E. admin@oz-partners.com
생활광고비 카드결제 가능
생활광고비 6회 £30
1027호
29
30 2012년 12월 6일 (목)
생 . 활 . 광 . 고
영국생활
■1029)써니 하숙.민박
■1027)헤어드레서 구함
편리한 교통(뉴몰든 역에서 5분) 깨끗하고 맛있는 조석 한식 제공 한식 잘하기로 소문난 집 새 단장하여 더욱 깨끗, 새 침대, 옷장 샤워실 딸린 룸, 정수시설, 카드결제 가능
Top Cuts Ealing Common, W5 3LB
각방 SKY TV, 초고속 무선인터넷
020 7734 9050/7434 3004(앗싸 소호점)
44 Cleveland Road, New Malden, Surrey T. 020 8942 2936/07894 828 823 F. 8395 2600
■1030)웨이터/웨이트레스 구함
■1030)올리브 게스트하우스-하숙.민박
주부 환영 020 8942 1188(한국관)
출장, 주재, 연수, 여행자 환영 호텔 수준의 고품격 게스트하우스 맛깔스런 조석 한정식, 전 객실 욕실.화장실 무료 인터넷.세탁 서비스 0750 685 9420/020 8336 2905 tysok@hanmail.net
07590 214 750
■1030)주방 스태프 구함
■1030)주방보조.찬모.웨이트레스 구함 020 8949 2506/07584 357 630(진고개)
■1030)Full/Part time 직원 구함 07801 544 608(한 레스토랑)
기 . 고 . 문
THE UK LIFE
제2의 연평도 도발, 꿈도 꾸지 말라 2년전 11월 23일, 북한은 연평도를 향해 170발에 달하는 포탄을 무차별적으로 발 사했다. 이로 인해 평화롭던 섬이 갑자기 불바다가 되었다. 포탄은 군 부대와 주민 들이 거주하는 동네를 가리지 않고 떨어 졌다. 북한의 포격 도발에 의해 연평도 섬 전체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기 시작했 고 산과 시설물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다. 검은 연기로 뒤덮인 연평도 현장과 포탄 이 떨어져 폭발하는 장면들이 카메라와 CCTV에 찍혀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전파 되었다. 불타고 있는 민가, 지붕에 구멍이 뚫린 건물, 그리고 도발의 생채기가 남아 있는 각종 흔적들도 매스컴을 통해 생생 하게 전해졌다. 비 오듯 쏟아지는 포탄 속에도 해병대는 귀신 잡는 해병대원들답게 대응했다. 자주 포에 불이 붙은 가운데서도 포탑을 돌려 대응사격을 했고 철모와 턱끈이 타들어가 는 것도 감수한 채 포 사격에 동참했다. 휴 가를 떠나려던 병사는 배를 뒤로하고 부대 로, 진지로 복귀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 도 불구하고 해병대 서정우 하사와 문광 욱 일병은 전사했고 민간인 2명이 사망했 다. 해병대 16명이 부상을 당했고 민간인 들도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포탄을 맞 은 민가는 폐허로 변했고 피난을 했던 주민 들은 오랫동안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북한은 이처럼 입으로는 ‘우리 민족끼리’ 를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한국을 혼란에 빠 뜨리고 있고 군인은 물론 국민들마저 죽이 고 있는 것이다. 천안함 뿐만 아니다. DDoS 공격을 통해 한국의 금융업무를 마비시키 고 GPS를 교란하여 군용 함정 및 항공기 는 물론 민간 항공기의 운항마저 위태롭 게 하고 있다. 탈북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지점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하고 이를 위해 최신예 미그기를 상공에 띄우기도 했다. 한국에 대한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이 만만하게 보였 기 때문이다. 북한은 과거에도 수많은 도
발을 했지만 한국의 응징은 미미하기 그 지 없었다. 기껏 규탄대회 정도로 북한을 비난한 적도 많았다. 북한이 대남 도발을 통해 얻었던 교훈이다. 북한은 아직도 이 런 교훈을 관성처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무력도발을 엄두도 내지 못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강력한 응징뿐 이다.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손실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 해 봐야 도발을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국가가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 은 상대방으로부터 도발을 당할 때 마다 반드시 자신이 입은 피해 이상으로 상대 방을 응징했다. 단 한 번도 예외가 없었다. 2년전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한국 해병 대는 즉각 대응사격으로 북한군에게 상당 한 피해를 입혔다. 그러나 이 정도의 응징 만으로는 안된다. 더 강력하게 응징해야 북한의 도발을 단념시킬 수 있다. 전쟁이 무서워 응징을 못해서는 안 된다. “전쟁이 무서워 뒤로 한 발 물러서면 전쟁이 두 걸 음 달려오고, 전쟁에 맞서 앞으로 한 발 다 가가면 전쟁이 뒤로 두 걸음 물러난다.” 이 것이 전쟁연구가들의 결론이다. 맞는 말이 다. 온 국민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 를 가지고 이를 실천에 옮길 때 전쟁은 물 러나는 법이다. 북한 도발에 대한 응징도 같은 논리의 연장선에 있다. 김정은이 절대로 오판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한국 국민들 의 대북 인식이 달라졌다는 점, 영주권을 지닌 젊은이들의 군 입대가 늘어났다는 점, 한국군이 60초 이내에 대응할 수 있는 능 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 원점 및 그 지휘부 까지 타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국군 장병들이 “한 번만 더 도발해 보라”고 벼르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제2의 연평도 도발! 꿈도 꾸지 마라. 국민의 성원 속에 강력한 응징이 뒤따를 것이다. 김열수(성신여대 교수, 前 국방대 안보 문제연구소장)
1027호
31
해외순방에서 주목해야 할 것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1월18일부터 22일까지 캄보디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다녀왔 다. 캄보디아에서는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했으며,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원전 세일즈 및 안정적 원유확보에 주력했다. 이 대통령의 임기 중 마지막 순방으로 예견되는 가운데, 이번 순방 에서 주목해야 할 몇 가지 사안들이 눈에 띤다. 비록 국내에서는 대선 열기로 주목을 받지 못하 고 있지만, 향후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 는 중요 사안들이다. 우선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및 ‘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선언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 RCEP에는 한중일 3국, 아세 안 10개국 및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16개국이 참여한다. 유럽연합, NAFTA, TPP 등 전세계적 으로 이미 통합이 됐거나 논의가 진행 중인 경제 블럭을 능가하는 새로운 동아시아 경제공동체의 출범을 천명한 것이다. 전 세계 교역의 27.7%, 명 목 GDP의 28.4%, 인구의 48.7%를 차지하는 명 실상부 최대 경제공동체인 셈이다. 이제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기간이 걸 릴 것이며, 성사 여부도 아직은 불투명한 상태다. 그러나 최대 인구를 바탕으로 무섭게 확장되고 있는 중국과 인도가 포함되어 있으며, 최근 가장 주목받는 미얀마, 캄보디아 등이 포함된 아세안 등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 과 그 영향력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산학협동을 통해 많은 논의를 거쳐 온 한중일 FTA 협상이 개시된 점 역시 RCEP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수십년의 과정을 거쳐 화폐통합까지 이룬 EU의 경우도 처 음 시작은 철강 및 원자력 협력을 위한 역내 협 력에서부터 출발했다. 결국 동아시아 경제통합은 아세안과 한중일FTA를 중심으로 논의가 전개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유럽통합보다는 시공간 적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한중일은 동아시아 교역의 6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중일 FTA가 동아시아 경제통합의 구 심점을 이룰 것이며, 한국의 역할과 비중은 더욱 커진다고 할 것이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정 상회의에서는 회원국간 대학 네트워크 구축, 매
년 1개국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지정, 역내 금융안전망 공고화를 위한 ‘치앙마이 이니셔 티브 다자화(CMIM)' 규모 2배 확대 등의 성 과를 보였다. 구체적인 사업들이 하나둘씩 진 행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다음으로 주목할 점은 이 대통령의 해외순 방 기록이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임기 중 현재까지 총 49차례의 해외순방으로 84개국 을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중복 방문을 제외 하면 43개국을 찾았다. 역대 대통령들의 해 외 방문 회수를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27 차례 55개국, 김대중 전 대통령이 24차례 35 개국, 김영삼 전 대통령은 14차례 33개국을 순방했다. 이런 순방기록에 주목하는 이유는 역대 대통령들의 해외순방 기록이 계속 확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 가 100%를 넘어가는 나라이다. 그만큼 해외 시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와 함께 세계 10위권 국가로써의 국 제적 역할 또한 반드시 확대돼야 한다. 이제 정상외교는 대통령의 덕목 중 가장 중요한 사 안 중의 하나가 됐다는 점이다. 세계 금융위기 와 세계경제질서의 변화, 동아시아 경제통합 의 진행,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 문제 등 우 리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이 산재되어 있다. 올 한해 한국을 방문한 관광 객의 숫자가 천 만명이 넘어선 만큼 세계와의 교류는 이제 우리의 실생활 속에 들어와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사안은 통일비용과 연계될 수 있다는 점이다. 동서독 통일 당시 엄청난 통일비용을 목격하면서 우리사회에서는 통일 에 대한 거부감이 뿌리 깊게 자리 잡기 시작 했다. 그런데 20여년이 지난 현재 독일은 세 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며 유럽통합을 주 도하고 있다. 독일통일비용은 유럽통합 과정 에서 상쇄하고도 남았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 이 이 대통령의 금번 해외순방에서 논의된 내 용들은 현재와 미래에 직면하고 있는, 직면하 게 될 위기를 기회로 돌릴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주목해야 할 것이다. 동용승(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
32 2012년 12월 6일 (목)
라 . 이 . 프
영국생활
남편은 마흔넷까지 부잣집 아들로만 살았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일찌감치 세 자녀에게 유산을 물려주지 않겠노라고 선언했습니다. "많은 돈이 되레 자식 을 망친다"는 게 이유였지요. 김미영 서울가정문제상담소 소장도 "자식에게 돈보다는 땀의 가치부터 가르치라"고 비슷한 충고를 합니다. "스스로 땀 흘 려 성취를 이뤄내는 경험이 자녀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서는 연습이 된다"는 겁니다. '다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이것부터 줄여가는 게 시작이겠죠.
건 대들고, 그러면 ‘무시 “아빠가 나한테 해준 게 뭐 요즘 사춘기 아들과 전쟁중 당했다’고 느낀 남편이 가 있다고 이래요?” 더 크게 화를 내는, 그런 며칠 전 남편에게 뺨을 맞 "그렇게 놀다가 뭐가 될래?" 악순환의 연속이다. “그 은 아들이 버럭 화를 내며 말하는 순간 움찔한다 러면 안 된다”고 이씨는 소리를 질렀다. 중학교 3학 남편처럼 되는 것 아닐까… 호되게 아들을 나무라지 년, 사춘기에 접어든 이혜숙 시부모 건물 서너채 월세 받아 만 달라지는 게 없다. “아 (가명·42)씨의 아들은 요즘 빠가 부지런하고 성실하 남편과 눈만 마주쳐도 으르 겉으론 번듯하게 산다지만 게 살지 않는데 말에 영 렁댄다. “그렇게 놀기만 하 제대로 된 직업 한번 없이 이 서겠냐.” 고 공부 안 하다가 뭐가 되 의욕·성실과는 담쌓고 살아 이씨가 봐도 남편이 아 려고 그러냐?” 친구들과 놀 다가 늦게 들어온 아들에게 남편이 던진 잔소리 들에게 썩 좋은 본보기는 아닌 것 같다. 우선 남 가 이날의 ‘부자전쟁’에 불을 댕겼다. 말다툼이 편은 직업이 없다. ‘실직을 했다’는 얘기가 아니 오가더니 어느 순간 말릴 새도 없이 남편의 손 다. 남편은 마흔넷 평생 제대로 된 직업이란 걸 이 아들 뺨 위로 날아갔다. “왜 때려요! 아빠가 거의 가져본 일이 없다. 남편은 젊은 시절 아르 뭘 잘했다고 절 때려요. 할아버지가 대준 돈으로 바이트는커녕, 남에게 월급 받는 일을 단 한 차 우리 키웠지 아빠가 한 게 뭐 있다고 이래요?” 남 례도 해본 적이 없다. 시부모님한테 받는 생활비 편한테 매를 맞으면 “잘못했다”고 빌던 아들도 더 와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서 나오는 월세로 생활 는 맞고만 있지 않는다. 바락바락 대드는 소리에 한다. 굳이 얘기하자면 ‘건물 관리인’이 직업인 또다시 날아오는 남편의 손을 아들이 휙하고 낚 셈이다. 작은 사무실을 차려놓고 명함까지 찍어 아챘다. 그 순간 남편의 어깨가 움찔하는 게 이 들고 다니지만 딱히 하는 일은 없다. 남들처럼 씨에게도 느껴졌다. 훌쩍 커버린 키, 넓어진 어 주5일 꼬박꼬박 시간 맞춰 출퇴근을 하는 것도 깨. 그러고 보니 아들 덩치가 남편만큼이나 커졌 아니고, 하는 일이래봤자 맘 내킬 때 건물들을 다. 아들은 한참을 씩씩거리며 남편을 노려보다 휘휘 둘러보고 오는 게 고작이다. 느지막이 일 가 벽을 내리치고는 제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그 어나 사무실에 들렀다가, 골프연습장에서 몸 좀 날 밤 남편은 밤새도록 잠들지 못하고 뒤척였다. 풀고, 고주망태가 될 때까지 술을 마시고 들어 이씨는 부자 사이에서 속이 썩어들어간다. 강 오는 게 일주일에도 서너번이다. 아들이 학교 갈 압적으로 아들을 훈육하려는 남편과 반항하는 때까지 늦잠이나 자는 아빠를 보고 자란 아들이 사춘기 아들 때문에 이씨의 집안은 요즘 하루 아빠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 남편도 “간혹” 직업이란 걸 가졌던 적이 있다. 도 조용할 날이 없다. 아들은 아빠 말에 사사건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남편은 “사업가”였다. 그 시절 남편은 시내 목 좋은 곳에서 대리점 을 운영하고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결혼 을 하려면 뭐든 일을 해야 모양새가 좋을 것 같아 했던 사업”이었지만 말이다. 사업이란 게 이것저것 따져보고 해도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데, 마음가짐이 이러니 잘될 리가 없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남편은 크게 손해를 본 뒤 대리점 을 정리했다. 그 뒤에도 남편은 당구장이며 커 피숍 등 서너번 가게를 차렸지만, 재미를 보지 못하고 접었다. 남편은 무언가에서 꼭 성공하겠 다는 ‘욕심’도 없지만, 뭘 하고 싶다는 ‘의욕’도 별로 없는 사람이다. 사람 만나 술 마시고 노는 것 외에 크게 하고 싶은 일도 없어 보인다. 이씨 는 이런 남편이 영 미덥진 않지만 웬만해선 그 맘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다. “공연히 말해 봤 자 서로 맘만 상하고, 마흔 넘은 사람한테 말한 다고 하루아침에 달라질 것 같지도 않아서”다. 어쩌면 더 큰 이유는 “남편이 뭘 어떻게 하더 라도 당장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다”는 점일지도 모르겠다. 이씨네는 시부모님 소유 건물 서너곳 에서 나오는 월세 수입에 더해 시댁에서 생활비 ‘보조’까지 받고 있다. 아들 과외비는 물론, 이씨 부부가 넉넉한 여가생활을 즐기고 살아도 될 정 도로 적잖은 돈이다. “어차피 우리 죽으면 다 자 식들 줄 돈, 지금 주면 어떠냐.” 부동산으로 큰 돈을 쉽게 벌어서 그런지, 시부모님은 돈 문제에 서 자식들에게 대체로 너그러운 편이다. 지금 살 고 있는 아파트도, 타고 다니는 승용차도 모두 시댁에서 사준 것들이다. 남편이 지금이라도 새
사업을 해보겠다고 하면 시부모님께선 당장 사 업 자금을 내주실 게 분명하다. 항상 “얼마나 번 다고 남 밑에 들어가서 고생하냐”고 하시는 분 들이니 말이다. 시댁에서 전적으로 경제적 지원 을 받다 보니 당연히 이씨 부부의 ‘발언권’은 거 의 없다. 집을 살 때도, 차를 살 때도 그저 ‘감사 합니다’ 하며 모든 걸 시부모님 처분에 맡길 수 밖에 없다. 이씨는 시부모님 눈치를 보느라 어지 간해선 ‘싫다’는 기색도 안 하게 된다. 이씨도 이런 상황이 썩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솔직히 “남편이 아들한테 무시받는 아빠가 된 데 는 시부모님 탓도 크다”고도 여긴다. “시부모님이 독한 맘 먹고 지원을 끊었더라면 남편도 정신을 차리지 않았겠냐”는 생각이 불쑥불쑥 들어서다. 하지만 누굴 탓하겠나. 시댁으로부터 ‘독립 선언’ 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생 각일 뿐이다. “새로 뭘 시작하자니 그저 막막하 고, 당장 시댁에서 돈이 끊기면 아들 교육비는 어떡하나” 걱정부터 밀려온다. “시댁만 믿고 땡 전 한 푼 저축을 안 했던 게 새삼스레 후회스럽 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아들의 반 항은 거세지고 남편의 자격지심은 깊어만 간다. 미워하면서 닮는다는데, ‘아들도 남편처럼 생활 력 없는 남자로 자라면 어쩌나’ 이씨의 고민도 커져만 간다.[한겨레]
스 . 포 . 츠
THE UK LIFE
전설, 떠나다... 박찬호 은퇴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선수 최다승(124승) 에 빛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39)가 30년 만 에 야구공을 내려놨다. 박찬호는 한양대 재학중이던 1994년 1월 한 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제구력은 떨어졌지만 다이내믹한 투구로 155㎞ 를 넘나드는 광속구가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를 반하게 만들었다. 1996년 4월7일 시카고 컵스 와 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첫승을 따냈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첫승이었다.
첼시, 드로그바 재영입 추진 잉글랜드 프로축 구 첼시는 드로그 바를 단기임대 형 식으로 데려오려 고 협상하고 있다 고 영국 BBC방송 이 보도했다. 드로그바는 내년 1∼2월 남아프리카공 화국에서 열리는 아프라카네이션스컵에 코트디부아르 공격수로 나선다. 중국 프 로축구 시즌이 끝났기 때문에 경기감각 을 유지하려고 첼시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 첼시는 페르난도 토레스가 부진하 고 대니얼 스터리지가 다쳐 공격진 보강 이 필요하다. BBC는 드로그바가 이적시 장이 열리지 않았음에도 단기임대가 가 능한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문의했다 고 밝혔다. FIFA의 유권해석에 따라 드 로그바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여부가 결 정될 전망이다.
이듬해인 97년 박찬호는 14승8패 평균자책 3.38로 꽃을 피웠고, 2000년에는 18승10패 평 균자책 3.27로 미국 무대에서 정점을 찍었다. 이 를 바탕으로 2001년 겨울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와 5년 6500만달러의 초대형 에프에이(FA) 계 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올스타전(2001년) 무 대도 밟았다. 하지만 이후 고질적 허리부상에 시달리면서 뚜 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에프에이 먹튀’라는 오명도 뒤집어썼다. 2005년 이후에는 샌디에이 고 파드리스(2005~2006년), 뉴욕 메츠(2007년), 다저스(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2009년), 뉴 욕 양키스·피츠버그 파이리츠(이상 2010년) 등 을 옮겨다녔다. 메이저리그 17시즌 통산 성적은 124승98패 평균자책 4.36. 그 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7경기 등판, 1승5패 평균자책 4.29)를 거쳐 작년 말 꿈에 그리던 고향 한화 이 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박찬호는 한국프로야구 데뷔해인 올해 23경 기에 등판해 5승10패 평균자책 5.06을 기록했 다. 호투했어도 야수들의 실책과 불펜 투수들 의 실점으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는 일이 꽤 많았다. 성적은 다소 아쉬웠지만 ‘박찬호 효과’ 는 기대 이상이었다. 선발등판 때마다 만원관중 을 끌어모으며 프로야구 흥행의 기폭제가 됐다. 그가 은퇴를 결정하면서 10월3일 홈인 대전 구장에서 열린 기아전 선발등판이 생애 마지막 등판이 됐다. 당시 야수 실책이 겹치면서 5⅔이 닝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한·미·일 프로야구를 두루 경험하며 130승113 패2세이브 평균자책 4.40의 통산 성적을 남겼다. 박찬호는 힘겨웠던 아이엠에프(IMF) 시절 사 람들에게 행복과 희망의 바이러스를 심어줬다. 배리 본즈 등 메이저리그 홈런 타자를 삼진으
'연 214억 원' 무리뉴, 감독 연봉킹 등극...퍼거슨은 4위 영국 데일리메일은 브라질의 스포츠 비지 니스 컨설팅 회사인 플 루리 콘설토리아의 조 사를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30명의 감독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1230만 파운드(약 214억 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090만 파운드(약 189억 원)의 카를로 안첼로티 파리 생제르맹 감독과 870만 파운드(약 151억 원)의 마르셀로 리 피 광저우 에버그란데 감독이 뒤를 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 독(약 132억 원)과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 독(약 130억 원)도 근소한 차이로 4, 5위 에 이름을 올렸다. 거스 히딩크 안지 마 하치칼라 감독은 6위(약 117억 원), 파비 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은 7위(약 110억 원)에 선정됐다. 30명 중 이탈리아 출신 감독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연방 출신 5명, 브라질 5 명, 포르투갈 3명, 독일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수장은 무려 7명이나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딩크는 "안지에 왔을 때부터 오래 머무를 생각 은 없었다. 66세면 충분히 물러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안지는 감독 생활의 마지막 구단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는 "은퇴 이후 무엇을 할지는 아직 결정 하지 못했지만, 유소년이나 코치들을 지도할 수 도 있고, 선수들의 인생 설계를 도와줄 수도 있 다"며 "이는 매우 흥미로운 일이며, 내가 블랙홀 로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 했다. 1987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사령탑으 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듬해 네덜란 드 리그 우승과 더불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 우승 등 유 럽 축구 사상 세 번째 트레블(한 팀이 한 시즌 에 3개 주요 대회 우승)을 달성하며 세계적 명 장으로 떠올랐다. 이후 페네르바체(터키)와 발렌시아, 레알 마드 리드, 레알 베티스(이상 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 다수 명문 클럽 사령탑을 거쳤다. 히딩크 감독
로 돌려세우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환호 했고,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에너지를 얻었다. 또한 불혹에 가까워지는 나이에도 일본프로야 구에 진출하는 등 절대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 신을 보여줬다. 그러나 세월은 그 또한 비껴가 지 않았다. 등번호 61번의 사나이는 그렇게 한 국야구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정들었던 마운 드와 이별을 고했다.
이청용 3호골 폭발, 볼턴 무승부 사슬 끊어 이청용(24·볼턴)이 29일 영국 블랙번 이 우드파크에서 벌어 진 2012~2013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19라운드 블랙번과 의 원정경기에서 결 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16분이었다. 팀 동료 가 프리킥한 볼이 골대 맞고 나오자 쇄도하 며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이청용 은 11일 16라운드 블랙풀과의 원정경기에서 2호골을 터트린 이후 3경기 만에 골폭죽을 개가동했다. 골 뿐이 아니었다. 측면에 포진 한 그는 쉴새없이 좌우, 중앙을 오가며 활 발하게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반전이었다. 이청용은 7일 15라운드 레스 터시티전 이후 선발에서 제외됐다. 2경기 교
이 고국 네덜란드 축구대 표팀을 1998 프랑스월드 컵 4강에 진출시킨 데 이 어 2002 한·일 월드컵에 서 한국 축구를 사상 첫 4강에 올려놓자 언론은 '히딩크의 마법'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히 딩크는 러시아 축구대표팀을 유로 2008 준결 승에 진출시키며 지도자 생활의 절정을 누렸다. 히딩크가 승승장구한 것만은 아니었다. 히딩 크 감독은 작년 11월 터키대표팀이 유로 2012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히딩크는 지난 2월 안지와 연봉 1000만유로 (약 148억원)에 1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하면서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히딩크가 영국 대표팀과 첼시 등의 영입 제안을 물리치 고 안지를 택하자 전문가들은 "명예보다 돈을 택했다"며 "은퇴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 을 나타냈었다.
황제 슈마허가 택한 새임무 '카트 드라이버' 은퇴한 'F1 황제' 미 하엘 슈마허가 내년 부터 카트 드라이버 로 새로운 인생을 시 작한다. 독일 전문지 빌트지 는 최근 슈마허가 내년부터 카트 테스트 드라 이버로 활동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빌트지는 슈마허는 카트 섀시 메이커인 토니 카트와 테스트 드라이버 계약을 맺었고 내년 시즌에는 F1 팀이 아닌 카트 제작사의 테스트 드라이버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빌트지는 이와 함께 슈마허가 메르세데스F1
33
영국 언론 "박지성 주장직 박탈될 수도"
66세 히딩크 "내년 여름에 은퇴하겠다" 거스 히딩크는 지난달 28일 네덜란드 유력 일 간지 '드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FC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 여름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히
1027호
팀과 테스트 드라이버 계약을 맺었다는 기존 의 일부 보도들은 사실 과 다르다는 사실도 함 께 알렸다. 빌트지는 일부 보도에 서 슈마허가 올시즌 소속팀이던 메르세데스와 테스트 드라이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한 내 용은 오보이며 F1 팀과 관계 없는 카트 테스트 드라이버 역할을 맡을 것이라 보도한 것이다. 이번 슈마허의 카트 테스트 드라이버 계약 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F1 최고의 스타가 F1 팀이 아닌 유망주 육성을 위한 카테고리인
퀸스파크레인저스 (QPR)에 새롭게 부 임한 레드냅 감독이 박지성의 주장직을 박탈할 가능성이 있 다는 영국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풀럼 앤드 해머스미스 크로니클’은 레 드납 감독이 주장직 교체를 고려 중이라 는 보도를 전했다. 레드냅 감독이 주장직 을 바꾸기로 결정한다면, 이는 곧 박지성 이 '캡틴'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서 QPR로 이적한 박지성은 마크 휴즈 전 감독의 신임 아래 팀의 주장직을 맡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휴즈 전 감독이 성 적 부진으로 물러나고, 레드냅 감독이 팀 을 맡으면서 박지성이 주장직을 유지할지 에 관심이 쏠려 왔다. 한편, 박지성이 무릎 부상을 당해 약 한 달간 결장하는 동안 QPR의 주장은 수비 수 라이언 넬슨이 맡았다.
체 출전에 이어 25일 브라이턴전에는 결장했 다. 20여일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그는 진가를 다시한번 입증시켰다. 이청용은 승부가 갈린 후반 44분 수비수 매튜 밀스와 교체됐다. 볼턴은 이청용의 활약에 힘입어 블랙번을 2 대1로 물리쳤다. 4경기 연속 무승부 사슬을 끊 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볼턴은 승점 25 점(6승7무6패)을 기록, 챔피언십 24개 구단 가 운데 17위를 달리고 있다.
미·영국골프협회, 2016년부터 롱퍼터 금지 최근 프로골프계에서 논란을 일으킨 일 명 '롱퍼터'가 2016년 1월부터 금지된다. 전 세계에 적용되는 골프규칙을 관장하 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실골프 협회(R&A)는 28일 화상통화로 회의를 가 진 뒤 이같이 결정했다. 두 골프협회는 금지 대상을 '롱퍼터'로 특정짓지는 않았다. 하지만 골프 규칙 14-1b에 골프 클럽을 몸 한쪽에 붙여서 스트로크 할 수 없다 는 규정을 넣고 2016년부터 적용키로 해 사실상 롱퍼터는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두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골프 장비 규 정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의 롱퍼 터나 벨리퍼터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몸 에 붙여 스트로크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긴 샤프트를 장착, 그립의 한쪽 끝을 몸 에 붙일 수 있는 롱퍼터는 시계추 원리로 공을 똑바로 보내는 장점이 있어 많은 프 로 골퍼들이 사용하고 있다.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2011년 메이저대 회 PGA챔피언십에서 이 퍼터를 사용해 우승했고, 올해에는 웹 심슨(미국·US오픈) 과 어니 엘스(남아공·브리티스오픈)가 메 이저대회에서 퍼터의 덕을 봤다. 이후 골프가 너무 장비에 의존한다는 비판과 경기력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반 박이 나오며 논란이 일었다.
카트 테스트 드라이버 행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슈마허는 최근에 스카이다이빙에 새 롭게 열정을 쏟고 있다. 슈마허는 "아직은 초 보 수준이지만, F1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여 . 행 / 예 . 술
34 2012년 12월 6일 (목)
영국생활
스페인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2) '알함브라에 두고 온 황홀한 아름다움' 궁전에서 가장 오래됐다 는 알 카사바 (Alcazaba)는 기본적으로 이곳이 요새였음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군인들이 묵었다는 숙 소는 지금은 미로 같은 담장들만 남아 있다. 이곳에 있는 24개의 망루 중 으뜸인 ‘벨라의 탑’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압권이다. 다시 붉은 담장이 높다란 요새의 통로를 지 나면 코마레스(Comares) 궁전으로 이어진다. 이곳은 각지에서 찾아온 사절단들을 맞는 왕 의 접견실. 벽과 기둥, 아치와 천장에 빈틈없이 새겨 넣은 조각들이 웅장한 합창단처럼 소리 치는 듯하다. ‘존엄한 왕께서 나오신다. 어서 엎드려 맞이하라.’ 도대체 이런 분위기 속에서
라이온 궁전의 정원. 유태인들이 선물했다는 라이온 분 수는 물시계 기능도 했다고 한다.
어떻게 왕을 경외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궁전의 안뜰에는 비교적 커다란 직사각형의 연못이 있고, 주변에는 사철나무가 가지런히 늘어서 있다. 여기에 건물이 비쳐 인상적인 장 면을 연출한다. 언젠가 보았던 알함브라 궁전 의 사진이 바로 여기였구나. 유태인들이 무슬림의 왕에게 선물했다는 사자우물이 있는 곳은 라이온(Lion) 궁전이 다. 무슬림이 이곳을 처음 점령할 때 유태인 의 도움을 받았고, 그 뒤로 이곳을 떠날 때까 지 유태인과 무슬림은 평화롭게 공존했다고 한다. 하긴 ‘한 손에는 칼, 한 손에는 코란’이란 문구는 기독교도들이 만들어낸 허구에 불구 하다. 무슬림은 누구보다 타 종교에 관대했다. 코마레스 궁전의 정원인 아라야네스 안뜰. 직사각형의 정원에 비친 궁전의 모습이 아름답다. 실내를 장식하 종교가 다른 사람들에게 약간의 인두세를 고 있는 화려한 아라베스트 문양은 훨씬 더 아름답다. 받았을 뿐이다. 그마저 그들이 이슬람으로 개 종한다면 받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우마이야 슬림은 든든한 친구였을 것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아라베스크 문양은 이곳 라 왕조에서 세수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 한동안 이슬람 개종을 금지한 적도 있었을까. 예수 이온 궁전에서 그 절정을 보여준다. 도무지 사 람의 손으로 새겨 를 죽였다는 죄 넣었다고는 믿기 목(!)으로 중세 힘들 만큼 정교하 내내 기독교도에 고 아름다운 천장 게 각종 시달림 장식 아래서 관광 을 받아온(그중 객들은 누구나 할 에는 우스꽝스 말을 잃는다. 마치 러운 뾰족 모자 석회동굴의 종유 를 써야 한다는 규칙도 있었다) 왕들의 여름 별장, 헤네랄리페의 중앙 정원에는 작은 수로가 흐르고, 주 석 모양으로 천 변을 가득 메운 풀과 꽃과 나무들 사이로 앙증맞은 분수가 솟아 오른다. 장을 덮고 있는 유태인들에게 무
아치 조각의 일부. 알함브라의 부조는 석회동굴 의 종유석 같기도 하고, 티베트 불교의 만다라를 닮기도 했다.
장식을 모카라베(Mocarabe)로 부른다는 데,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면 아담한 연못 과 야자수가 진짜 오아시스처럼 보이는 파르탈 정원이 나온다. 연못 위로 아름답 게 비치는 건물은 ‘귀부인의 탑’이라는 별 명을 가졌단다. 그리고 이어지는 몇 개의 건물, 몇 개의 정원을 지나면 다시 사이프 러스가 줄지어 서 있는 궁전 입구다. 마치 궁전을 지나온 몇 시간이 꿈인 듯 방금 내 가 지나온 곳에 이토록 황홀한 아름다움 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혹 타레가가 연주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 억’도 이런 것이 아닐까. 사랑하는 여인만 큼이나 가슴 떨리는 아름다움. 바로 그것 이 우리가 알함브라 궁전에 두고 오는 추 억인지도 모른다. 글·사진 구완회 한국경제매거진
육 . 아 / 칼 . 럼
THE UK LIFE
아이의 왕따가 임신 때 엄마 탓이라고? 임신 중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여성이 낳은 아이는 자라서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할 가능 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워릭(Warwick) 대학교 발달심리학 디 터 볼케(Dieter Wolke)교수는 8829명의 부모 와 자식을 조사했던 연구와 출산 여성 1만4천 명을 대상으로 했던 장기 연구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 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임신기간과 출산 후 불 안감, 가정문제, 우울증 등을 측정했다. 그리 고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선생님과 또 래 간의 설문조사를 통해 아이들의 신경질적 기질, 친구들과의 갈등을 살핀 후 따돌림 여 부를 판단했다.
연구팀은 실험결과 임신 중 스트레스를 심하 게 겪은 여성일수록 아이의 정서에 영향을 미 쳐 나중에 또래관계에서 따돌림 받는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디터 볼케 교수는 "임신 중 스트레스가 신경호르몬 을 대량 방출해 태아의 스트레스 반응 체계에 변화를 주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 반응 시스템의 변화는 괴롭힘을 당 했을 때 스트레스에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방 법에 영향을 미쳐 아이가 쉽게 울어버리거나 도망치는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볼케 교수 는 "임산부의 스트레스가 태아에게 직접 영향 을 미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임산부 가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 다"고 말했다.
말썽꾸러기 초등생, 수면호흡장애 두배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또래를 괴롭히는 아이는 그 렇지 않은 아이보다 낮에 졸 음을 느끼는 일이 두 배 많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시건 의과대학의 오브리 엔 교수팀은 입실랜티 지역의 미시간 국립 초 등학교 학생 341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또래 를 괴롭히거나 훈계가 필요한 아이들이 110명 (32%)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에게서 그렇지 않 은 아이들에 비해 두 배나 많은 수면호흡장애 를 발견하였다. 수면호흡장애를 가진 전체 학 생은 78명(23%)으로 나타났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낮에 졸려하는 일이 눈에 띄게 많았다. 미시건 대학 수면장애 센터와 신경구강악
안면외과 조교수인 루이즈 오브 리엔 박사는 “뇌의 전두엽 맨앞부 분은 수면 부족에 민감하다”면서 “이 영역은 감정조절, 의사 결정, 사회적 행동와 연관이 있어서 만 약 손상을 입는 경우 공격성을 나 타내고, 분열성 행동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어떤 원인으로든 충분한 수면을 취 하지 못하면 그것이 또래 왕따하기, 공격적 행 동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이 연구는 보여준다"며 "공격적인 아이들을 충분히 자게 하면 또래를 괴롭히는 빈도를 줄일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학교에서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강 조하지만 양질의 수면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야한다"고 덧붙였다.
1027호
35
다 예수 믿는 것이 아니다 - 3 예수를 거꾸로 믿는다. 예수 믿어야 복 받는 줄 안다. 아니다. 이미 복을 얻었기에 예수가 믿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복을 구하 는 것은 이제 그만이다. 오히려 복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런 데 여전히 복 타령이다. 아이들 좋은 학교에 보내려고, 장사가 잘 되기 위하여, 직장에서 승진하고 싶어서, 건강하고 싶어서. 이러면 교회와 사찰과 힌두교 사원 그리고 모스크가 서로 다 를 것이 없다. 정말 아니다. 이러면 예수 믿는 사람이 아니다. 성경의 구절 하나를 인용해 본다. 너무 어려워 말라!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자, 런던 한인 일링교회 어떤 상태가 복인가? 온유한 자가 되는 그 상태가, 하나님이 담임목사 최봉림 준 복이다. 그러면 땅을 기업으로 받는 것은? 그것은 온유한 자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것을 거꾸로 해석한다. 왜, 땅을 얻고 싶어서. "땅을 많 이 얻으려면, 온유한 자가 되어라" 그러니깐 온유하려고 노력을 한다. 기를 쓴다. 그런 데 그게 제대로 되나? 안 되니, 척이라도 하는 것이다. 그러면 위선이 되고 가식이 된 다. 외식하는 것이 왜 나타나는가? 그냥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 복이다. 그래서 그 분 안에서 계속하여 온유해져 가는 것이다. 그 분께서 나를 그렇게 만드셨고, 지금 그렇게 완성시켜 가시는 것이다. 그래 서 때로는 고난도 오고 아픔도 오는 것이다. 왜 그렇게 해서, 사람이 철이 들고 고학년 이 되고, 졸업할 때도 되기 때문에. 그런데, 땅을 얻는 것이 목적이 되니 무리한다. 스 스로가 해보려고 한다. 그러다 잘못 가는 것이다. 예수를 진짜 믿는가를 테스트해 보라! 성경의 한 구절을 다시 준다. "주는 나의 목자 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어느 부분에 눈길이 더 가는가? 앞 부분인가, 뒷 부 분인가? 그 분이 나의 목자인 것이 더 좋은가? 아니면, 부족함이 없을 것에 마음이 더 가는가? 진실로 진실로 말하노니(주님의 강한 선포의 어법을 나도 따라서 해본다), 그 분이 목자가 되심에 마음이 더 가는 자가, 예수를 믿는 자이다. 정리하자. 예수를 왜 믿는가? 복을 구하려고? 아니다. 그 분이 나의 목자가 되심이 너무나 좋아서이다. 그래서 다른 것 보다 그 분을 따르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그 분 이 목자가 되는 것이 나의 인생에 최고의 행복이고, 그래서 그 분을 예배하고자 교 회를 나가고, 그리고 교회에서 그 좋아함을 같이 나누고, 그리고 그 나눔이 우리들만 의 나눔이 아닌, 세상 모두의 것이 되기를 바라며 베푸는 삶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나눔 속에서 또 다시 예수님의 목자 되심의 축복을 경험하며, 더 더욱 예수님 이 좋아지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를 제대로 믿는 것이고, 그리고 예수를 믿는 이유이다.
36 2012년 12월 6일 (목)
생 . 활 / 여 . 성
요즘 예비-신혼부부 新혼수는 '앉아서 소변보기' 다음 달 8일 3년 열애 끝에 결혼을 앞둔 컨설팅회사 직원 임모 씨(32)는 예비신부(27)와 의논 끝에 집에서는 앉아서 소변을 보기로 했다. 아내가 “좌변기 주변에 소변이 튀면 청소하기가 힘들고 냄새도 심 하다”며 “잘나가는 연예인도 아내를 위해 앉아서 본다는 데 당신도 따라해 보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임 씨는 남자 동료들과의 술자리에서 이런 사실을 털어놨다. 신부를 위해 선택했지만 30년 습관을 바꾼 자신의 처지를 위로받고 싶어서였 다. 2, 3년 먼저 결혼한 선배의 반응은 의외였 다. 줄지어 “나도 실은 바꿨다”고 답한 것. 이를 지켜보던 40대 부장마저 “아내와 딸이 ‘소변보 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핀잔을 줘 앉아서 일을 본 지 몇 년 되니까 이젠 편하다”고 고백했다. 가정에서 ‘서서 쏴’ 대신에 ‘앉아 쏴’를 택하 는 남성이 늘고 있다. 아들에게 ‘앉아 쏴’를 교 육하는 어머니, 남자아이에게 앉아서 소변보는
습관을 기르게 하는 유치원까지 등장했다. ‘서 서 쏴’는 미세한 소변 입자가 튀어 주로 좌변 기 주변에 두는 칫솔까지 오염시키고 악취를 유발해 청소를 어렵게 만든다는 이유에서다.
젊은 예비부부나 신혼부부에 겐 ‘남편의 앉아서 소변보기 약 속’이 신(新)혼수품목으로까지 떠올랐다. 동아일보가 결혼정보 업체 ‘선우’에 의뢰해 26, 27일 온 라인에서 20, 30대 미혼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 230명(46%)이 ‘결혼 뒤 배우자를 위해 앉아서 소변 을 보겠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한 남성 중 85 명(17%)은 이미 앉아서 소변을 보고 있었다. 이웅진 선우 대표는 “가정에서 여성을 배려하 는 남성들의 ‘자발적 선택’의 결과”라고 말했다. 10년 전부터 ‘앉아서 오줌 누는 남자’라는 문구를 명함에 넣어 이 운동을 펼쳐온 공무 원 김현수 씨(55)는 “앉아서 소변볼 때의 장점 을 설명해 주니 주변 사람 절반가량이 동참했 다”고 말했다. 아직 ‘서서 쏴’를 고집하는 ‘저항 세력’도 만 만치 않다. 직장인 강모 씨(33)는 “아내가 남편 을 우습게보니 소변까지 간섭하는 것”이라며 “지퍼를 놔두고 아예 바지를 벗으니 불편하고 잔뇨감이 심하다”고 불평했다. 설문조사에서도 남성의 약 40%가 ‘앉아 쏴’를 부정적으로 봤다. 하지만 이윤수 비뇨기과 전문의는 “앉아서 소 변을 보면 요도괄약근이 팽팽해져 섰을 때보 다 잔뇨 배출에 효과적이다”며 “화장실 위생, 여성의 불쾌함을 고려하면 앉아서 보는 게 이 득”이라고 말했다. 독일 등 유럽에서는 ‘앉아 쏴’가 보편적인 현 상으로 자리 잡았다. 일부 국가에서는 언론을 통해 ‘앉아 쏴’를 홍보하고 ‘서서 쏴’ 습관을 막 기 위해 공공장소의 남성용 입식 소변기 철거
영국생활
아침밥 먹으면 되려 살 찐다 아침밥을 먹든 안 먹 든 점심과 저녁에 먹는 식사량은 차이가 없기 때문에 아침밥을 먹으 면 오히려 살이 찐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아침을 든든하 게 먹고 저녁 식사량 을 줄이면 살이 덜 찐다는 속설과는 사뭇 다른 조사결과이어서 눈길을 끈다. 독일 뮌헨공업대 영양의학과 볼커 슈드 지아라 박사팀은 400명의 남녀에게 10일 동안 하루 식사량에 대한 일지를 쓰게 한 후 아침을 많이 먹거나, 적게 먹거나, 안 먹 었을 때에 따라 점심과 저녁의 식사량이 얼마나 변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아침식사의 양과 관계없이 사람 들의 점심과 저녁 식사량은 변화가 없었 다. 예를 들어 평소보다 400칼로리 이상 아 침을 많이 먹으면 점심과 저녁의 섭취량은 움직임이 생기기도 했다. 독일 바이에른 주에 거주하는 박모 씨(28·여)는 “어릴 때부터 어머 니들이 이렇게 교육시키다 보니 독일 남성 대 부분이 자연스럽게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전 했다. 미국에서는 서서 소변보기를 반대하는 단체가 등장할 정도로 논란이 일었다. 가정의 의사결정 과정이 가장 중심에서 가족 간 ‘협상’으로 바뀐 것도 이 현상이 떠오른 이 유로 꼽힌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적 영역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커진 세태가 반영됐다”며 “배우자의 편리함을 존중하는 문 화가 확산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변화가 없기 때문에 결 과적으로 하루에 400 칼로리를 더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일반적으 로 아침을 거하게 먹으 면 식욕이 억제되고 남 은 하루 동안 밥을 적 게 먹어 칼로리 섭취량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비만 환자들은 아침 식사 양부터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영국 영양학회의 시안 포터 박사는 “아 침을 거르는 것보다는 균형 잡힌 아침식사 를 하는 것이 성공적으로 체중감량을 하고 질병에 걸릴 위험을 줄여준다“고 권했다. 한편 영국국민의료보험(NHS)은 섭취하 는 칼로리량을 조절해 살을 빼고 싶다면 포화지방을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하루에 다섯 번 먹으라고 조언했다.
THE UK LIFE
생 . 활 / 여 . 성
피부 노화의 두번째 원인은 커피, 첫번째는? 피부 관리에 아무리 신경 을 써도 핵심을 놓치면 소 용없다. 피부의 주된 적은 따로 있기 때문이다. 예컨 대 날마다 마시는 커피는 피 부를 노화시키는 중요한 범 인이라고 미국 뉴욕시의 피 부병학자 데보라 와텐베르 그 박사는 말한다. 최근 미 국방송 MSNBC는 피부를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 해 주의해야 할 5가지 사항 을 소개했다.
1. 반드시 담배를 끊어라 “피부를 포함해 신체에 가장 해를 많이 끼치 는 것은 아마도 흡연일 것”이라고 와텐베르그 박사는 설명하다. 그럼에도 미국인의 20%가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다. 금연을 고려해야 할 이유를 한가지만 들어보 자. 니코틴을 비롯한 담배 속의 화학물질들은 탄력섬유와 피부의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파 괴해 주름과 잔주름을 유발한다. 흡연은 또한 피부의 혈관을 손상시킨다. 산소를 제대로 공 급받지 못한 피부는 둔탁하고 혈색이 나빠 보 이게 된다. 습관적 흡연은 입 주위에도 주름이 생기게 만든다고 와텐베르그 박사는 말한다.
2. 술, 커피, 정크푸드는 피부를 노화시킨다 알코올, 정크 푸드, 카페인은 피부를 망가뜨린 다. “알코올과 카페인은 이뇨제 비슷한 역할 을 해서 신체의 수분을 빼앗아간다. 그러면 피 부는 건조해지고 지쳐 보이게 된다”고 와텐베
르그 박사는 말한다. 정크푸드에 들어있는 방부제도 마찬가지 역 할을 한다. 만일 술이나 커피를 많이 마시 는 사람이라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 보통 성인 은 하루에 6~8잔의 물을 마셔 야 한다. 하지만 카페 라테를 많 이 마셔야 하루의 일을 헤쳐나 갈 수 있는 형편이라면 물을 이 보다 더욱 많이 마셔라. 그래야 피부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3. 잠이 부족하면 얼굴에 그대로 나타난다 커피를 마셔야 낮에 정신을 차릴 수 있다면 당 신은 수면 부족이다. 당신은 하루 6시간 자면 별 문제 없으리라고 착각할 지 모르지만 당 신의 피부는 진상을 말해준다. “잠을 못자면 스트레스 때문에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돼 피부가 기름기로 번들거리게 된다. 기름기는 여드름을 유발하고 그런 피부는 매력이 떨어 진다고 와텐베르그 박사는 말한다.
4. 여드름에 취약한 피부는 살살 다뤄라 직관에 반대되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피부 에 뭐가 돋으면 세수할 때 얼굴을 너무 세게 문질러서는 안된다고 와텐베르그 박사는 말 한다. 이어 “여드름이 났을 때 최악의 행동은 피부를 북북 문질러 여드름을 제거하려 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사람들은 언제나 그런 바보 같은 시도를 한다. 그리고 지나치게 씻거나 문질러서 트러블이 생긴 피부 때문에
1027호
37
출산 뒤 급격한 살 ' 빼기' 해롭다 출산 후 두 달 만에 완 벽 몸매를 되찾았다는 탤 런트 손태영에 대한 엄마 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러 나 출산 뒤 무리하게 다이 어트를 할 경우 모유 수유 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 며,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 는 것도 큰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독일 건강관리 품질ㆍ효과 연구소(IQWIG) 의 페터 자비키 소장은 미국의 가이드라인 등 여러 자료를 분석해 출산 뒤 다이어트 가이드라인을 정해 발표했다. 이 분석에 따 르면 임신 중에 살이 찌는 것은 당연하며, 이는 태아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뱃속에 서 잘 움직이도록 하기 위해서다. 출산 뒤 임산부의 절반 정도에서는 저절 로 살이 빠진다. 이는 아기를 돌보는 일이 힘들고 모유 수유 등에 에너지를 뺏기면서 자연스레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문제
내게 온다”고 말했다. 여드름은 먼지나 불결함이 아니라 호르몬 때 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그녀는 설명한다. 그러 므로 피부를 문지를 것이 아니라 살리실산처 럼 여드름 전용 제품으로 얼굴을 부드럽게 씻 어야 한다. 그녀는 “여드름을 짜서는 안된다” 면서 “흉터와 색소 침착을 유발할 뿐 아니라 박테리아가 피부 깊숙이 들어가게 만들어 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5. 당신은 선크림을 충분히 바르지 않고 있다
는 나머지 절반 정도 임산 부가 '임신 살'이 빠지지 않 아 고민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우선 임신 뒤 살 찌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임 신 중 적당량의 식사를 하 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 다. 자비키 소장은 "임신 기 간에 잘 먹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두 명 분 을 먹으며 과식해도 되는 시기는 아니다" 라고 말했다. 출산 뒤 운동을 많이 한다고 살이 빨리 빠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조절 의 효과가 운동 여부와 상관없이 일정하게 나타났기 때문. 연구진은 "운동은 비만자에 게는 효과가 있지만 임산부에게 반드시 효 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자비키 소장은 "격렬한 운동이 추가적으로 임산부의 체중을 줄여 주는 것은 아니므로 3~6개월 동안 식이요법을 통해 천천히 살 을 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지금이 겨울이라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래도 선크림을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바를 필요 가 있다고 와텐베르그 박사는 주장한다. 그녀 는 “하루에 한번 바르는 것은 피부에 아주 해 로운 행동”이라며 “태양빛은 여전히 매우 강 하고 사람들은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눈과 얼음이 점점 많아지는 지역에 사는 사 람은 특히 선크림을 자주 발라야 한다. 눈과 얼음이 반사하는 햇빛은 피부를 쉽게 태우기 때문이다. “선크림은 피부의 젊음 유지에 핵심 요소”라고 그녀는 말한다.
38 2012년 12월 6일 (목)
패 . 션 / 뷰 . 티
올 겨울 꼭 구입해야할 윈터 아이템 BEST 5
매일 입는 옷인데 막상 옷장을 열어보면 입을 옷이 없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5가지 윈터 아이템으로 올 겨울을 스타일리시하게 지내볼 것.
Ⅰ퍼 겨울하면 떠오르는 패션 아이템은? 단연 풍성한 볼륨감이 돋보이는 퍼가 아닐까. 퍼 하나면 지루한 겨 울 스타일링에 독특한 개성을 발산할 수 있다. 데님, 레깅스, 미니스커트로 다리 라인을 살리고 박시한 퍼로 풍성함을 더한다면 이보다 스타일리시할 수는 없을 것. 평소 소장하고 있는 트렌치 코트, 가죽 재 킷과도 믹스 매치가 수월한 것이 장점. Ⅱ 무스탕 옛것이라고 여겨져 온 무스탕의 시대가 다시 돌아왔다. 멋스러운 무스탕은 고급스러운 무게감으로 룩에 중심을 잡아줘 무스탕 하나만으로 충분히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블랙, 브라운, 카멜 등의 오리 지널 무스탕의 느낌이 나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Ⅳ 워머 보온성은 물론 스타일 또한 살 려주는 겨울 패션 액세서리로 워머만한 것도 없다. 목을 따 뜻하게 감싸주는 넥워머는 퍼, 벨벳, 니트 등 다양한 소재로 선보여 경쾌한 캐주얼룩은 물 론 우아한 페미닌룩까지 모두 매치가 가능해 더욱 실용적인 아이템. 손가락 부분이 뚫려있는 암워머도 인기다.
Ⅲ 다운 점퍼 자칫 부해 보일까 패딩 아이템을 멀리했다면 이제 날씬하게 변신한 패딩에 관심을 돌려보자. 따뜻함은 기본이고 패셔너블한 엣지를 더한 전천후 패션 아이템으로 돌아온 다운 점퍼에 주목할 것. 블랙, 브라 운 등 어두운 컬러 일색인 겨울 옷장에 생기를 불어 넣어 줄 비비드한 컬러의 점퍼로 다양한 스타일링 에 재미를 줄 수 있다.
Ⅴ 앵클부츠 패션을 즐긴다면 하나쯤은 반드시 갖고 있어야할 필수 아이템. 앵클 부츠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미니멀한 디자인은 기본으로 버클, 스 터드 등으로 디테일을 더한 스타일과 레오퍼드나 지브라 등 애니멀 프린트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을 눈여겨볼 것.
영국생활
요 . 리
THE UK LIFE
맛깔스러운 한 상, 가족 밥상에 오르는 가장 익숙한 식재료 중 하나인 생선. 지글지글, 보글보글 익어가는 동안 풍기는 냄새를 맡고 있노라면 군침이 절로 고인다. 생선 요리를 주인공으로 한 친근한 백반을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한상차림으로 준비했다.
; 부산식 고갈비구이 재료: 고등어(큰 것) 1마리, 대파 1/4대, 굵은소 금·후춧가루·식용유·통깨 약간씩, 고갈비 양념 (고추장 2큰술, 간장·설탕·다진 파·깨소금 2작 은술씩, 고춧가루·참기름 1큰술씩, 조청·다진 마 늘·생강즙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고등어는 비늘을 긁고 배를 갈라 펼 친 다음 내장을 긁어낸 뒤 잘 씻는다. 2 ①의 고 등어의 수분을 닦아내고 굵은소금과 후춧가루를 살짝 뿌려 10분 정도 재운다. 3 달군 팬에 식용 유를 살짝 두르고 고등어 살 쪽부터 구워 뒤집 는다. 4 분량의 고갈비 양념을 고루 섞어 뜨거운 살 쪽에 펴 바르고 껍질 쪽을 마저 굽는다. 5 고 갈비가 뜨거울 때 송송 썬 대파와 통깨를 뿌린다.
; 오징어 콩나물 겨자채
1027호
39
'생선 백반' ; 임연수어튀김 부추무침
재료: 임연수어 1/2마리, 실부추 한 줌(100g), 오이 1/2개, 양파 1/4개, 당근 1/6개, 소금·후 파래자반볶음 춧가루·청주·녹말가루·식용유 약간씩, 무 침 양념(간장 3큰술, 설탕·다진 청고추·깨소 임연수어튀김 부추무침 금 1큰술씩, 식초·참기름 2큰술씩, 다진 홍 고추·다진 마늘 1/2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임연수어는 비늘과 지느러미, 내 장을 제거하고 3장 포 뜨기 한 뒤 한 입 크 기로 썬다. 2 임연수어에 소금, 후춧가루, 청 주로 밑간한 뒤 녹말가루를 고루 묻혀 170℃ 로 달군 식용유에 노릇하게 튀긴다. 3 실부 추는 잘 다듬어 5cm 길이로 썰고 오이와 양 파, 당근은 곱게 채썰어 찬물에 담갔다 건진 다. 4 볼에 ③을 넣고 고루 섞고 ②를 넣은 양배추 두부 된장국 뒤 무침 양념을 넣고 살살 버무린다.
오징어 콩나물 겨자채
부산식 고갈비구이
들깨 미역국
재료: 오징어 1마리, 콩나물 200g, 오이 1/2개, 당근 1/6개, 무순 약간, 겨자소스(연겨자·설탕 1큰 술씩, 물·식초 2큰술씩, 다진 마늘·참기름 2작은술씩, 깨소금 1작은술, 간장 약간) 만드는 법: 1 오징어는 껍질과 내장을 제거하고 잔칼집을 넣은 뒤 곱게 채썬다. 2 콩나물은 꼬리 끝만 제거하고 잘 씻어 끓는 물에 아삭하게 데쳐 식힌다. 3 오이와 당근은 5cm 길이로 곱게 채 썰고 무순은 뿌리 끝만 다듬어 찬물에 담갔다 건진다. 4 연겨자는 물에 잘 푼 뒤 나머지 겨자 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5 볼에 모든 재료를 고루 섞어 담고 겨자소스를 넣어 버무린다.
; 파래자반볶음 재료: 파래자반 16×16cm(30g), 쌀눈유 1과 1/2큰술, 양념(간장 1과 1/2큰술, 다시마 국물 3큰술, 설탕·깨소금·참기름 2작은술씩, 고춧가루·다진 마늘 1작은술씩) 만드는 법: 1 파래자반은 잡티를 골라내고 잘게 찢는다. 2 달군 팬에 쌀눈유를 두르고 ①의 파래 자반을 넣어 약한 불로 바삭하게 될 때까지 볶는다. 3 ②에 분량의 양념을 넣고 재빨리 버무린다.
; 들깨 미역국
; 양배추 두부 된장국
재료: 마른미역 20g, 쇠고기 등심 100g, 국간장 1큰술, 다시마 국물 8컵, 들깨가루 5큰술, 쇠고 기 양념(국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참기름 2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마른미역은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불린 뒤 바락바락 씻어 건져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쇠고기 등심은 먹기 좋은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분량의 쇠고기 양념으로 밑간해 아무 것도 두르지 않은 냄비에 넣고 달달 볶는다. 3 ②의 쇠고기가 익으면 ①의 미역과 국간장을 넣 어 미역이 파랗게 될 때까지 볶는다. 4 ④에 다시마 국물을 붓고 중간 불로 25분 정도 끓인 뒤 들깨가루를 풀어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재료: 양배추 5장, 두부 1/2모, 대파 1/4대, 다시마 국물 3컵, 된장 1과 1/2큰술, 참기름 1/2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두부는 키친타월로 감싸 수분을 제거한 뒤 한 입 크기로 깍뚝썰어 소금, 후춧가루 로 밑간한다. 2 양배추는 잘 씻어 5cm 길이로 곱게 채썰고 대파는 송송 썬다. 3 냄비에 양배추, 참기름, 다진 마늘을 넣고 달달 볶는다. 4 ③의 양배추가 말갛게 익으면 다시마 국물을 넣고 한 소끔 끓인다. 5 ④에 된장을 넣어 풀고 두부를 넣고 양배추가 부드러워지도록 끓인 뒤 송송 썬 대파를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라 . 이 . 프
40 2012년 12월 6일 (목)
영국생활
윈도우8 노트북, 왜 이렇게 비싼가 '윈도우8'을 운영체제로 쓴 PC 보급의 가장 큰 걸 림돌로 꼽히는 것은 가격이 다. 비싸다. 코어 i5 프로세 서가 들어간 윈도우8 울트 라북들은 적어도 150만원 이 넘는다. 물론 원가를 따 져 싸다 비싸다 판단할 수 는 없겠지만 '윈도우7' 노트 북과 비교하면 선뜻 접근하기 부담스럽긴 하다. 삼성의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는 159만원, 소 니는 179만원이다. 에이서 S7과 레노버 요가도 149만원이다. 초기 제품이기 때문에 비싼 것도 있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지난해 초기 울 트라북 기기들에 비해서도 대체로 가격대가 높 은 편이다. 아톰 프로세서를 쓴 기기들은 더욱 놀랄만한 가격대를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의 아티브 스마 트PC는 109만원, LG전자의 탭북도 110만원이다. 가장 싼 에이서의 아이코니아탭 W510도 89만9 천원이다. 기존 넷북이 30만원 수준인 것과 비 교하면 3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난다. 아톰만 비 싼 건 아니고 ARM 프로세서가 들어간 서피스 RT의 경우도 키보드를 더하면 32GB가 80만원, 64GB는 90만원을 넘게 줘야 살 수 있다. SSD 와 터치스크린이 가격을 높인다고 하지만 선뜻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윈도우8 기기들은 왜 이렇게 비싸진 걸까. 일 단은 하드웨어 자체로 원가 상승 요인이 꽤 눈에 띈다. 하나씩 뜯어보면 그럴만도 하다. 실제 부품 공급가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 지만 그 자체로 원가 상승 요인이 꽤 많다. 첫 째는 터치스크린이다. 윈도우8용 노트북 디스플 레이에는 대부분 터치스크린이 기본으로 들어간
다.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대체로 LCD와 터치스크린을 별도로 공급받는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터치스크린이 들어 간 노트북들이 최소 100달러 의 가격 인상 요인이 있다"라 고 보도한 바 있다. 한 디스 플레이 업체 관계자도 "11~13 인치 기준으로 터치스크린 센 서가격만 100~150달러 정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자체도 원가 상승 요인이 있다. 기 존 노트북들은 일부 제품을 빼고 대체로 값이 싼 TN패널을 썼지만, 윈도우8은 대부분 IPS 같 은 광시야각 패널이 들어간다. 화질도 화질이지 만 터치스크린을 쓰다보면 가시각이 좋아야 하 기 때문이다. IPS패널은 적게는 30달러에서 보 통 50달러 이상 가격차이가 있다. 해상도가 높 은 제품은 100달러까지도 차이가 난다. 디스플 레이 자체만으로 이전 제품에 비해 적어도 150 달러에서 많게는 250달러 이상의 가격 차이가 나는 셈이다. 하드디스크와 SSD 가격 차이도 만만치 않 다. 리테일 시장에서도 노트북용 하드디스크가 500MB를 5만원 수준에 살 수 있는 것과 달리 낸드플래시는 비슷한 돈이면 64GB 정도를 살 수 있다. 아이서플라이는 애플이 아이폰5용으로 공급받는 64GB 낸드플래시 원가는 41달러로 것 으로 짚은 바 있다. 128GB가 넘어가면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윈도우PC의 특성상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 인터넷 동영상, 작 업 문서 등의 파일들을 보관하는 경우들이 많은 데 64GB면 거의 별다른 앱을 설치하기 어렵고 128GB라고 해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용량이다. 또 한가지로 꼽는 것은 노트북과 달리 매우
복잡해진 폼팩터다. 윈도우8 기기들은 모두 터 치스크린을 갖고 있고 생산성을 강조하는 만큼 키보드를 품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스럽게 구조 가 복잡해지게 마련이다. 기계 특성상 움직이는 구조 부분이 많으면 고장 위험도 많기 때문에 재질이나 내구성에 신경쓸 수밖에 없다. 가장 복잡한 슬라이드 구조인 소니나 도시바도 오랜 내구성 테스트를 거쳤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힌지가 헐거워지거나 유격이 생기 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이런 복잡한 폼팩터의 울트라북을 싸게 내놓 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어려운 일이다. 디스플레 이와 SSD도 마찬가지다. 이미 적지 않은 PC 제 조사들이 그간 아이패드에 맞서 저가형 윈도우 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내놓았지만 결국 외면 받았던 이유들 중에 디스플레이와 시스템 성능 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다보니 결과적으로 비쌀 수밖에 없다. 윈도우8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PC 제조사들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 해외 노트북 제조 사 관계자는 "아이패드로 눈이 높아져 있는 태 블릿 시장에서 윈도우8이 더 큰 가치를 주려면 고급화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 정도 원 가 상승 요인이면 몇 십만원씩 비싼 것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아니, 11인치에 풀HD 해상도 를 뿌려주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나 자유자 재로 꺾을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이 누군가에게 매우 필요하고 특별한 가치를 제공한다면 더 비 싸지 말란 법도 없다. 제조사들이 판매해야 하 는 것은 기계가 아니라 가치이기 때문이다. 하지 만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이 주 소비층에게 부담 스럽게 여겨진다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윈도우8은 출시 한 달 만에 4천만개가 판매됐 다. 그 중 하드웨어 판매 대수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들은 들여오는대로 다 팔려나갈만큼 수요가 있기는 하지만 그 양이 폭발적이지는 않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아 직 어떤 폼팩터가 얼마나 팔려나갈지 알 수 없 는 상황에서 선뜻 많이 수입 혹은 생산하기 어 렵다는 얘기다. 하나로 다 처리할 수 있는 것을 강점으로 삼고 있지만 윈도우8 기기 하나 가격 으로 일반 울트라북 한 대와 아이패드미니, 혹 은 넥서스7 태블릿을 함께 살 수 있다면 고민하 는 것이 소비자다. 현재로서는 SSD도, 터치스크린도 단숨에 가 격을 낮추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윈도우8의 활 용방법을 터치에만 맞추기보다 기존 PC 환경 에 부가적인 요소로서의 터치를 이야기하는 편 이 좋지 않을까. 그간 봐 온 윈도우8 기기들을 윈도우 PC라는 관점 안에서 보면 결국 손이 가 는 것은 터치스크린만 들어간 노트북 타입 제 품과 태블릿 정도다. 더욱이 윈도우8을 제대로 쓰려면 화면 큰 데스크톱 PC보다 노트북이 더 서둘러 보급돼야 하는 상황에서 가치를 알리기 전에 가격부터 걸림돌이 된다면 PC 업계는 터 치도, 새 운영체제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복 잡하고 비싼 노트북이 당장은 보기 좋을지 몰 라도 윈도우8과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에 익숙 해지려면 최대한 단순하게,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제품들도 함께 준비돼야 할 것이다. 그게 윈도우 생태계의 강점 아닌가.
최호섭 allove@bloter.net
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THE UK LIFE
1027호
제2의 성경이라고 불리는 존 번연의 천로역정의 소재가 된 베드포드Ⅱ
사진 9
사진 9는 번연이 복음을 전하다가 체포되어 12년간 감옥살이를 한 곳이다. 그런데 현재는 단지 그 흔적만을 길바닥에 이렇게 남기고 있 다. 돈이 좋아 새로운 상가를 짓느라고 그 감 옥을 헐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 은 이런 표지판이라도 남긴 것이다. 요즘 같 으면 이런 것도 남기지 않을 판인데 말이다. 사진 10은 번연이 투옥되었던 또 다른 감옥 이 있었던 곳인데, 이곳 표지판에는 천로역정 의 서두를 적어 놓았다. 사진 11은 기독도가 십자가 밑에서 짐이 풀렸다는 곳이다. 이곳은 베드포드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 달려야 당 도하는 곳이니 번연은 이렇게 먼 곳까지 무거 운 짐을 지고 땜질을 하러 다녔으니 그의 생
사진 10
이 얼마나 고달팠을 지를 능히 짐작하게 된 다. 따라서 이 탑이 보이면 그의 마음이 편하 였을 것이라는 사실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이 렇듯 무거운 죄의 짐을 지고 가는 인생은 예 수님의 십자가 밑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음을 깊이 느꼈을 것이다. 그림 12는 험한 길을 가 던 기독도가 마른 목을 축이던 샘물의 소재 가 된 곳이다. 이 샘물은 기독도의 무거운 짐 이 풀렸다는 십자 탑에서 약 300m 정도 떨어 진 곳에 있는 것으로, 아직도 시원하고 맑은 샘물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 번연은 먼 길 을 힘들여 걸은 후에 이곳에서 한 없이 목을 축이며 쉼을 얻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눈으로 훤히 보는 것 같다. 어떤 이는 이곳에서 세례
사진 14
사진 15
사진 11
사진 16
김태규 목사 케임브리지 열림교회담임 재영한인교회연합회증경회장 재영합동독노회증경노회장
사진 12
용수로 사용하기 위하여 병에 물을 담아가기 도 한다. 사진 13은 번연의 동상이다. 베드포 드 진입 사거리에 세워 놓은 동상의 왼쪽 발 뒷부분에는 풀려진 짐이 보이고, 그 아래의 정면과 좌우에는 천로역정에 나오는 내용을 조각하여 놓은 판넬 셋이 있다. 사진 14는 기 독도가 믿음의 담력을 시험받은 사자가 매여 있던 House Beautiful의 소재가 된 곳이다. 기 독도는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었는데, 이곳이 천국과 방물한 곳으로 묘사된 이유는 왕들도 가끔 이곳으로 휴양차 왔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왕이 머문다는 그곳, ‘얼마나 아름다 운 곳인지 우리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사 람들에게 들지 않았겠는가? 번연은 천국이 바
사진 17
41
사진 13
로 그런 곳임을 표현하기 위하여 이 저택을 소 재로 삼은 것이다. 지금은 허물어져 볼 품 없 지만, 3층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그 벽을 보 더라도 어마어마했음을 알 수 있다. 사진 15 는 허영의 시장의 소재가 된 ‘엘스토우 그 린’이고 사진 16은 허영의 시장을 지나다 붙 잡혀 재판을 받은 소재가 된 법정이고, 사진 17은 어릴적 번연이 출석하던 교회 옆문으로 좁은 문의 소재가 된 것이고, 사진 18은 좁 은 문으로 들어가려는 기독도가 겁먹고 들어 가지 못하도록 바알세불이 불화살을 쏜 소재 가 된 종탑인데, 그 탑 위에 불화살이 보인다. 현재는 풍향계 노릇을 하고 있다. 아직 볼거 리는 많이 남았으나 시간이 기다려주지 않아 나머지는 다음에 또 소개해 보고자 한다.
사진 18
42 2012년 12월 6일 (목)
방 . 송 / 연 . 예
영국생활
JYJ, 악성 루머·네티즌과의 전쟁 선포 그룹 JYJ(재중·유 천·준수) 소속사 씨 제스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홈페이지 에 올린 경고문을 통 해 "당사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악의적인 게시물로 소속 아티스트를 비방, 명 예훼손의 피해를 주는 사례가 발생하면 즉각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해 법적 소송 절차를 밟 고 있다"고 밝혔다. 씨제스의 이러한 경고는 단순한 엄포가 아 니다. 씨제스는 실제로 올해에만 20여 명이 넘 는 악성 네티즌을 고소한 바 있다. 악성 네티 즌에게 수차례 주의를 줬으나 이들의 행태가 좌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다. 그 수위도 지나쳤다. 예를 들어 '재중 사망' 을 각 포털사이트에서 집중 검색, 연관 검색 어에 해당 낱말이 뜨게 하거나 피를 흘리는 사진을 합성해 게재하는 등 수법도 다양했
다. 또한 JYJ 멤버 가 드라마에 나오 거나 영화에 캐스 팅되면 이들은 이 유 없는 욕설과 비 방 등 주변인들에 게까지 피해를 줄 때도 잦았다. 씨제스 관계자는 "호기심에, 재미 삼아 한 두번이면 표현의 자유일 수 있겠지만 하루에 도 10여 개 이상씩 똑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반복 게재한다면 이는 명백히 악의적인 명예 훼손"이라며 "이는 JYJ 뿐만 아니라 다른 선 의의 팬들에게도 상처가 되는 행위라 강경 대 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JYJ는 약 3년 4개월간 전속 계약 분쟁 을 벌여온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최근 합의했다. 이에 따라 JYJ 3인과 SM 간에 체결 된 모든 계약은 가처분 신청일자인 2009년 7 월31일 자로 종료됐다.
김태희 과외교사 시절 제자, "효과는 봤지만…" 서울대 출신 배우 김태 희의 과외 교사 시절이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종 합편성채널 JTBC `연예특 종`에는 김태희에게 직접 과외를 받았던 장영기씨 가 등장해 김태희에 대한 일화를 털어놨다. 장씨는 김태희에 대해 "중학교 선배고 성 당도 같이 다녔던 누나"라며 "저에게 과외 수업을 해줬던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씨는 김태희와 함 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 진 속에는 당시 21세이던 김 태희가 아름다운 외모를 뽐 내고 있다. 장씨는 "(김태희 가) 과외하러 오기 전에 머 리도 빗고 향수도 뿌린 적 이 있다. 잘 보이고 싶어서"라고 고백했다. 또 장씨는 김태희의 교육 효과에 대해서는 "효과는 봤던 것 같다"면서도 "내가 재수를 했다"고 얼버무려 웃음을 자아냈다.
방 . 송 / 연 . 예
THE UK LIFE
전현무 퇴사한지 겨우 3개월...고정만 벌써 4개 지난 9월 프리선언으로 KBS에 서 퇴사한 전현무의 현재까지 행 보가 심상치않다. 아직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기 전임에도 불구, 비교적 빠른 속도로 고정 프로그 램들을 꿰차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현무는 KBS 퇴사 후 한 달도 안된 지난 10월4일 tvN '현장토크 쇼 택시'를 통해 KBS가 아닌 다른 방송사 MC로 전격 데뷔했다. 그 후 로 탄탄대로다. 전현무는 11월3일 부터는 tvN 'SNL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택시'는 김구라와 공동MC였다면 'SNL코 리아'는 프리선언 후 그가 진행하는 첫 단독 프 로그램이었다. 전현무는 'SNL코리아'에서 프리 선언 전 미처 선보이지 보여주지 못했던 연기 력과 끼를 선보이며 폭풍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1월25일부터는 tvN '세얼간이' MC 겸 고정 멤버로 투입돼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전현무는 전직 아나운서다 운 말끔한 진행은 물론, 몸을 사리 지 않는 몸개그 등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전현무는 탁재 훈, 뮤지와 함께 오는 12월8일 첫방 송 예정인 종합편성채널 JTBC '상상 연애대전' MC로 확정됐다. 퇴사 후 3개월이 지난 지금, 지상 파가 아닌 케이블 MC로서 첫 발을 내딛은 전현무는 이젠 종편 MC까지 꿰차며 전문방송인으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심지어 12월3일 방송예정인 MBC '엄마가 뭐길래'를 통해선 연기에도 도전한다. 현재 대형 소속사와의 계약을 놓고 저울질 을 하고 있는 전현무가 소속사를 최종 결정한 다면 더욱 체계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 다는 점에서 앞으로 그의 행보에 더욱 관심 이 쏠리고 있다.
박보영 "연애경험 있지만 진짜 사랑 못해봤다" 박보영이 진짜 사랑을 못 해봤다고 털어놨다. 배우 박보영은 12월3 일 방송된 MBC '놀러 와'에서 "트루맨쇼 애청 자다. 평소 방송을 챙겨 보며 진짜 많이 배웠다" 고 말문을 열었다. 박보영은 "방송에서 출연진이 대화하는 모 습을 보며 남자들은 진짜 저렇게 생각하는구 나 싶었다. 보다보니 각자의 성향이 눈에 보이 더라. 은지원은 연애할 때 여자의 마음을 너 무 잘 알아 순간순간을 잘 피할 것 같다. 박
재범은 조금 나쁜 남자 스타일같 다"고 말했다. MC 김원희가 "박보영도 연애를 할 나이다. 몇 살이냐"고 묻자 박 보영은 "올해 스물셋이다"고 답했 다. 이 때 MC 권오중은 "연애해본 적 있냐"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박보영은 "물론 해봤다. 근데 아직 진짜 사 랑을 모르겠다. 좋아하는 마음이 되게 크니 까 난 당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주변 사람들이 진정한 사랑은 그 사람을 생각하 면 마음이 찡하고 눈물이 나야한다고 하더 라"고 고백했다.
1027호
43
정형돈, 하하 축의금 100만원 쾌척 '화제' 개그맨 정형돈 이 '무한도전' 멤 버 하하에게 축 의금 100만원을 쾌척한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한 온라 인 커뮤니티에 는 MBC '무한도 전' 멤버들이 하하-별 결혼식에서 축가는 부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형돈은 "나도 다다음주 쌍둥이가 나온 다. 좋은 결실 맺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넨 뒤 "너는 내 결혼식 안 왔지만 나는
왔다는 점 알아둬라. 축의금도 많이 냈다" 고 강조했다. 이에 유재석은 "형돈이 100 했어요"라고 거들었고, 정형돈은 깜짝 놀 라며 "그런 얘길 왜 여기서 하느냐"고 쑥스 러워했다. 앞서 정형돈은 결혼식에 앞서 포 토월에서도 "너는 내 결혼식 안 왔지만 나 는 왔다! 너는 내 결혼식 축의금 안 냈지만 나는 냈다"라고 소리쳐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하하와 별은 지난 11월30일 오후 7 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무한도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은 축 가 '사랑의 서약'을 불러 두 사람의 결혼 을 축복했다.
44 2012년 12월 6일 (목)
방 . 송 / 연 . 예
영국생활
싸이 "강남스타일 말춤, 솔직히 신물날 때도…" 가수 싸이가 공전의 히 트를 기록한 '강남스타 일' 말춤에 대해 "신물 날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싸이는 지난 1일 싱가 포르에서 열린 기자회견 장에서 "'말춤을 가르쳐 달라'는 주문이 너무 많 아 싫증이 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러나 나는 내 일을 계속할 것 이다. 이미 많은 팬들에게 말춤을 가르쳤는데 도 여전히 주문이 쇄도한다. 솔직히 어떤 때는
12년 절친 김제동 이승엽, 어떻게 친해졌나 들어보니 이승엽과 김제동의 첫 만 남이 공개됐다. 야구선수 이승엽은 12 월 3일 방송된 SBS '힐링 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서 "그때 김제동이 대구 야 구장에서 이벤트를 했는데 정말 재밌었다. '생긴 것도 웃긴데 어쩜 저렇 게 웃길 수 있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웃겨서 친해지고 싶었다. 내가 김 제동한테 구단 사람들 몰래 언제 시간되면 밥 이나 먹자고 했다. 그게 인연이 돼 12년 정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제동이 형하고 알고 지내 면서 한 번도 티격태격 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티격태격 한 적 없는건 왜냐 하면 8년 간 일본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렇다. 이제부터 계속 있어보면 다를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신물 나기도 한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한편 이날 싸이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싱가 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카지노 호텔에서 무 료공연을 펼쳤다.
윤현숙 양악수술 심경고백, "멋진 외모 만족하고 있다" 양악수술로 달라진 미모를 과시한 윤현 숙이 심경을 고백했다. 3일 윤현숙은 자신 의 미니홈피를 통해 ' 감사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양악수술 사실 공개 이후 쏟아진 관심에 대한 진 솔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윤현숙은 "오늘 우연히 컴을 켜니 저의 기사가 있네요. 물론 그 글밑에 많 은 악플도 있지만 저에겐 여러분이 써주 신 응원의 글들이 참 고맙습니다"라며 " 오랜 턱관절의 고통에서 벗어나 좀더 멋 진 외모까지 전 만족하고 있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윤현숙은 "외모만이 아닌 마음 이나 생각도 좀더 아름답고 성숙한 윤현 숙이 되려고 합니다"라며 "지금처럼 사랑 으로 지켜봐 주세요. 한국이 많이 춥다 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시 한번 우리 싸이 친구들 고맙습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현숙은 한 양악수술 전문 성형 외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양악수술에 성 공한 이후의 모습을 공개, 확연히 달라진 미모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THE UK LIFE
해 . 외 . 연 . 예
휴잭맨 공개입양한 아들-딸... 한복입은 딸 '눈길' 휴잭맨은 12 월 3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에서 "아이들 을 공개입양 했 는데 처음부터 그 사실을 알 렸다. 아이들도 그런 배경이나 생물학적 부모들에 대해 알고 있다"고 밝혔다. 휴잭맨과 아내 데보라 리 퍼니스는 지난 2000년 5월 아들 오스카에 이어 7월엔 딸 에 바를 공개입양했다. 휴잭맨은 "난 운명을 믿는다. 옳은 일들이 옳 은 시간에 일어날 것을 믿는다. 그리고 내 아이
들 운명 역시 나 와 함께 있는 거 라고 생각한다. 이는 생물학적 인 결과도 아니 었고 우리가 입 양을 했지만 아 주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아내 데 보라와 내가 그런 식으로 느끼는 게 중요했고 우리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그 렇게 느끼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휴잭맨은 "그래서 공개적으로 이야기 했다. 이건 비밀스러운 일이 아니다. 모든 면에서 아 주 완전한 축복이다. 내 인생에 일어났던 일 들 중 가장 멋진 일 중에 하나다"며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린제이 로한, 男아이돌에 접근하다 심야 난투극 할리우드의 문제아 린제이 로한 이 또 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술집 에서 일반인 여성에게 무차별 주 먹을 휘둘렀다. 그런데 그 사건의 원인이 로한이 영국 아이돌에 관 심을 보이며 접근하다 벌어진 일 로 알려졌다. 미국 TMZ닷컴과 MTV 등의 보도 에 따르면 로한은 지난달 29일 뉴 욕의 유명 나이트 클럽 '애비뉴'에서 폭행 사건 에 연루, 경찰에 체포됐다. 로한은 아닐 한 여성과 다툼을 벌였고, 싸움이 터진 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그런데 로한의 측근에 따르면 그녀는 이날 영국 출신 '더 원티드' 멤버 맥스 조지에게 접근을 시도했
고 이 과정에서 다툼이 벌어진 것. 측근에 따르면 로한은 지난달 28일 뉴욕에서 열린 저스틴 비버의 콘서 트를 찾았다. 그런데 로한이 콘서트 를 찾은 것은 비버가 아닌 맥스 조 지 때문이었다. 결국 로한은 맥스를 포함한 4명의 멤버들과 술집으로 이동했다. 그런 데 맥스는 로한이 아닌 다른 여성과 대화를 나눴고, 이에 격분한 로한은 해당 여 성을 폭행했다. 출동한 경찰에 로한은 체포됐고, 맥스는 아이 러니하게 로한이 아닌 여성과 그 자리를 떠났다. 경찰에 체포된 로한은 조사를 받은 뒤, 경범 죄로 처벌 과태료를 부가 받고 귀가조치 됐다.
1027호
45
'친절한 금자씨' 할리우드 리메이크 샤를리즈 테론이 '친절한 금자씨'가 될 전망이다. 커 밍순 닷넷은 < 친절한 금자 씨 > 가 할리우드에서 리메 이크 된다는 소식과 함께 샤 를리즈 테론이 주연을 맡는 다고 전했다. 박찬욱 감독의 2005년작 < 친절한 금자씨 > 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된 '금자'가 출소 후 복수를 감행한다는 내용. < 복수는 나 의 것 > < 올드보이 > 에 이은 '복수 3부작' 완결편으로 2005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경 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리메이크 버전에서 샤를리즈 테론 은 '금자'에 해당하는 인물로 출연할 예정이다. 연출과 각본은 < 디파티드 > 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던 윌리엄 모 나한이 맡는다. 제작은 CJ엔터테인 먼트와 샤를리즈 테론의 개인 프로 덕션인 덴버 앤 딜라일라 필름, 그리 고 < 로우리스 : 나쁜 영웅들 > 의 안 나프루나 픽쳐스가 공동으로 한다. 박찬욱 감독은 < 올드보이 > 에 이어 < 친절 한 금자씨 > 까지 두 편의 영화가 할리우드에 서 리메이크 되는 행운을 안았다. 첫 할리우 드 진출작 < 스토커 > 의 개봉도 앞두고 있어 박찬욱 감독의 기쁨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타이슨, "브래드피트, 내 전처와.." 과거폭로 마이크 타이슨이 브래드 피트의 과 거를 폭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매 체 더 선은 2일 복싱 스타인 마이크 타이 슨이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자신 의 전처와 한 침대 를 썼다는 사실을 폭로한 내용을 보도했다. ‘'마이크 타이슨: 전처와 브래드 피트 가 침대에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적 있다 (Mike Tyson: I found my ex in bed with Brad Pitt)’라는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마 이크 타이슨은 최근 미국 ‘US 라디오쇼’ 에 출연했다.
이 라디오쇼에서 마 이크는 “브래드 피트가 나와 이혼한 아내인 로 빈 기브스와 1980년대 에 성관계하는 모습을 봤다”고 이야기했다. 마 이크는 “그때 나는 완전 히 미친 상태였다. 하지 만 브래드 피트는 내게 아무런 폭행도 당하지 않고 도망갔다”고 과 거를 전했다. 당시 마이크는 로빈과 법적으 로 이혼한 상태였지만, 잠자리는 여전히 함 께하는 상태였다고. 한편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 부부 의 연을 맺으며 현재 캄보디아 국적 아들 매 독스 등 슬하에 총 6명의 자식을 두고 있다.
46 2012년 12월 6일 (목)
TV속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2월 6일 (목)
Under Siege
Kindergarten Cop (1990)
Babylon AD (2008)
The Nativity Story (2006)
(Channel 5) 10pm - 12:05am Cast_ Steven Seagal, Tommy Lee Jones (Film4) 11:20pm - 1:05am Cast_ Vin Diesel, Michelle Yeoh 12월 7일 (금)
Basic Instinct (1992)
(ITV1) 11:10pm - 1:20am Cast_ Michael Douglas, Sharon Stone
2 Fast 2 Furious (2003)
(ITV2) 10pm - 12:10am Cast_ Paul Walker, Tyrese Gibson
The Bank Job (2008)
(More4) 9pm - 11:15pm Cast_ Jason Statham, Saffron Burrows
Panic Room (2002)
(ITV2) 7:50pm - 10pm Cast_ Arnold Schwarzenegger
(Film4) 5:15pm - 7:10pm Cast_ Keisha Castle-Hughes, Oscar Isaac
4: Rise of the Silver Surfer (2007) (Film4) 7:10pm - 9pm Cast_ Ioan Gruffudd, Jessica Alba
Predators (2010)
(Channel 4) 9pm - 11:15pm Cast_ Adrien Brody, Topher Grace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8) (Film4) 9pm - 12:10am
Forrest Gump (1994) (Sky1) 9pm - 11:45pm
12월 9일 (일)
(Film4) 9pm - 11:10pm
Fight Club (1999)
(Film4) 11:10pm - 2am Cast_ Brad Pitt, Edward Norton 12월 8일 (토)
Single Santa Seeks Mrs Claus (Channel 5) 5:25pm - 7:10pm Cast_ Steve Guttenberg, Crystal Bernard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12월 8일 (토)
Under Siege (1992)
(2004)
영국생활
Elf (2003)
(Channel 4) 5:20pm - 7:20pm
Hulk (2003)
(ITV2) 6:15pm - 9pm Cast_ Eric Bana, Jennifer Connelly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2008) (E4) 8pm - 10pm Cast_ Keanu Reeves, Jennifer Connelly
Sleepy Hollow
12월 9일 (일)
Failure to Launch (2006) (Film4) 7:05pm - 9pm
GI Joe: the Rise of Cobra (2009) (Channel 4) 10:30pm - 12:45am Cast_ Channing Tatum, Sienna Miller
Hot Fuzz (2007)
(ITV2) 11pm - 1:25am Cast_ Simon Pegg, Nick Frost 12월 10일 (월)
Mercury Rising (1998) (ITV1) 10:35pm - 12:35am
Hot Fuzz 12월 10일 (월)
Wanted (2008)
(ITV2) 10:50pm - 12:55am Cast_ James McAvoy, Morgan Freeman 12월 11일 (화)
Sleepy Hollow (1999)
(ITV2) 9pm - 11:05pm Cast_ Johnny Depp, Christina Ricci 12월 12일 (수)
The Fugitive (1993)
(ITV1) 10:35pm - 1am Cast_ Harrison Ford, Tommy Lee Jones
한인 소식 ■런던 붓글씨 교실 (성인반) 장 일 문
소 뉴몰든 K마트 2층 어린이 도서관 시 매주 금요일 10:00am - 12:00pm / 1:00pm - 3:00pm 의 079 2011 8558
■한인회관 토요 한문교실에 초청합니다 내 장 일 문
용 소 시 의
한자능력시험지도 (어문회 공인 8급~1급) 한인종합회관 (Raynes Park, SW20 0AY)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 6시 075 8355 8152
THE UK LIFE
전 . 면 . 광 . 고
1027호
47
48 2012년 12월 6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REGISTERED AS A NEWSPAPER AT THE POST OFFICE
102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