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S20130110

Page 1

1 0 3 1 호 2 0 1 3 년 1 월 1 0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절약형 유럽 여행지 열 곳 기차를 타도 된다. 기차 요금은 Rail Europe 에서 왕복 요금이 119파운드. 한편 Eurostar에서는 올해 봄부터 프로방 스행 열차를 시범 운행한다. 리용, 아비뇽, 엑 상프로방스에서 서며 5월 4일부터 6월 출처= marseille-provence.info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행한다. 왕복 요금은 109파운드부터. 이탈리아 토스카나: 토스카나는 돈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으로 유명하 지만 호주머니가 얇은 여행자에게도 살 길은 있다. 친구들과 단체 여행팀을 꾸려서 괜찮은 집을 빌리는 것이다. 가 프랑스 프로방스: 프로방스의 잊혀진 시골 령 Poppi라는 중세 소도시에는 방이 5개 있 길을 따라 걷는 새로운 장거리 루트(사진)가 3 고 9명까지 잘 수 있는 저택을 비수기에는 1주 월에 개통된다. Grande Randonnée GR2013 일에 500유로면 빌릴 수 있다(lovetoescape. 은 마르세유가 2013년의 유럽 문화 수도가 com). 피렌체, 아레초, 코르토나가 모두 가까 된 것을 기념하여 예술가, 작가, 건축가가 뜻 이에 있지만 라벤더가 우거진 테라스에서 그 을 모아 개발했다. 에투알 산맥에서 산업도시 냥 맥주나 와인을 마시면서 환상적인 경치를 마르세유까지 224마일에 이르는 길이다. 여정 마냥 즐기고 싶을지도 모른다. 런던 스탠스테 에서 올해 한 해 동안 각종 전시회, 기념회, 음 드 공항이나 리버풀에서 이탈리아 Rimini까 식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자세한 정보는 지 라이언에어 비행기가 뜬다. [3면에 계속] marseille-provence.info에서 확인 가능. 이 <영국생활> Email 주소 변경 지젯이 개트윅/브리스톨과 마르세유를 운항 uklifenews@gmail.com 하며 라이언에어는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뜬다.

호주머니가 두둑하지 않은 여행자를 위해 가디언지가 추천한 2013년에 가볼 만한 50 개 여행지 중에서 유럽과 관련 있는 열 곳을 추려서 소개한다.


2

2013년 1월 10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1면에 이어]

1031호

3

라이언에어 비행기가 뜬다.

그리스의 에게해: 여름이면 이탈리아인과

카탈루냐의 수도원 걷기: 오래된 두 수도

그리스인은 외국인으로 북적거리는 유명 관 광지를 피해 200여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 진 에게해의 키클라데스 군도로 몰려든다. 6 월에 이곳을 찾으면 그렇게 한적할 수가 없 다. Donoussa, Pano Koufonissi, Schinoussa, Iraklia가 가장 교통편이 수월하며 Piraeus, Naxos에서 가는 배도 다닌다. Koufounissi 는 멋진 해변으로 유명하다. 하루에 45유 로면 둘이서 묵을 수 있는 펜션을 빌릴 수 있다(littlehouses.webeden.co.uk). 아테네 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bluestarferry로 Koufounissi까지 간다. 아이슬란드의 오로라: 전문가들은 올 겨울 은 11년마다 찾아오는 태양 활동의 절정기로 장관이 펼쳐지리라고 예상한다. 랍란드까지 가는 것은 비싸지만 아이슬란드 여행의 참맛 은 오로라를 보는 데에 있다. 3월까지 아이슬 란드 남부에서 3박 4일의 오로라 관광을 즐 길 수 있다(discover-the-world.co.uk). 낮에 는 자가운전으로 자유롭게 자연 경관을 즐기 고 밤에는 야외 온천에서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다. 차량렌트비를 포함하여 1인당 최소 335 파운드며 차종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달라진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아이슬란드 Keflavik 까지 Icelandair 비행기가 하루에 두 편 있으 며 요금은 왕복 246파운드 안팎. 포르투갈의 캠핑: 가족이 운영하는 캠프 장이 Serra da Estrela 자연보호지구의 절경 안에 있다. 주인이 기르는 유기농 야채를 직 영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나무 목공, 말타기, 요가 강습도 있으며 산에서 하이킹도 즐길 수 있다(sensescamping.com). 6인이 잘 수 있는 사파리 텐트는 1박에 45유로, 4인용 벨 텐트 는 35유로, 4인용 통나무집은 40유로(최소 3 박). 영국 4개 공항에서 포르투갈 Portu까지

원 Poblet와 Escaladei를 잇는 옛길을 걸으면 서 중간에 Montblanc과 Prades 같은 중세 도시에서 묵는다. 도착지인 Priorat는 와인으 로 유명한 고장이다. onfootholidays.co.uk에 서 B&B 7박 숙식과 이동교통편을 포함하여 640파운드에 안내한다. 바르셀로나까지 기차 나 비행기로 갈 수 있다. 스웨덴의 섬 여행: 믿기지 않겠지만 스 톡홀름 바로 남쪽 바다에는 2만4천개의 섬 으로 이루어진 군도가 있다. 이 미로처럼 얽 힌 작은 섬들을 배로 다니면서 숨막히는 자 연 경관을 즐기고 하이킹도 할 수 있다. 호스 텔, 식사, 이동교통편을 포함하여 6박의 스 웨덴 섬 여행을 676파운드에 즐길 수 있다 (naturetravels.co.uk). 시베리아 열차 횡단: 이지젯(easyjet.com) 이 3월부터 모스크바-맨체스터 운항을 개시 (요금은 왕복 120파운드)하며 곧 런던편도 취항한다. 모스크바 여행도 좋지만 러시아의 진수를 맛보려면 기차를 타고 시베리아 횡단 을 해보는 것이 좋다. 비용도 줄이고 현지인 과 어울리려면 기숙사처럼 여럿이 자는 침대 칸을 예약한다. 모스크바에서 이르쿠츠크까 지 편도 80파운드,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톡 까지는 편도 169파운드. 예약은 러시아 열차 웹사이트(eng.rzd.ru)도 있지만 기차여행 전 문 사이트인 seat61.com에 따르면 리얼러시 아(realrussia.co.uk)가 더 편하다. 슬로베니아 자동차 여행: 기차를 통해 자기 자동차를 싣고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Motorail 서비스가 올해 7월 5일부터 프랑스 칼레를 출발지로, 슬로베니아의 아름다운 항 구 도시 Koper를 도착지로 하여 시작된다. 칼 레로 돌아오는 마지막 기차는 8월 31일까지 있다. 차를 직접 몰고 가는 것보다 기차 여행

한국, 자살 부추기는 사회… 영국의 5배 불황에 따른 사업 부진, 신변 비관 등 이 유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 람이 늘고 있다. 고(故) 최진실 씨의 전 남편이자 전직 프 로야구 선수였던 조성민 씨의 자살 외에도 전국에서 비슷한 사연이 이어지고 있다. 조 씨가 명을 달리한 6일 오후엔 부산시 해운 대구 모 아파트 1층 현관에서 정 모씨(46) 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정씨는 사업 실패를 비관해 이 아파트 14층에서 몸을 던져 스 스로 목숨을 끊었다. 같은 날 부산 수영구에선 신 모씨(63)가

도 즐기면서 편하게 갔다가 자기 차로 마음 대로 발칸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슬로베니아를 기점으로 삼아 헝가 리, 크로아티아 등 중유럽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4인이 탄 승용차의 선적과 침실 및 침 대 제공에 출발편 요금이 707파운드(귀환편 은 454파운드)지만 7월 6일부터 Koper에서 출발하는 열차편에 한해 네덜란드 스헤르토 헨보스를 종착지로 하는 편도 요금이 249파 운드에 제공된다.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은 6 월 중순쯤 차로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를 둘 러보다가 올 때는 기차를 타고 편하게 올 수 가 있다(railsavers.com). 한국의 절 체험: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부 터 모두가 강남스타일 춤을 추지만 강남은 비 싼 동네다. 하루에 28파운드를 내고 절에서 묵 으면 독송, 명상, 등 만들기, 차 마시기에 참여 하면서 모처럼 자신만의 시간을 조용히 보낼 수 있다. 십여 곳의 한국 절에서 이런 프로그 램을 제공한다. 유럽 여행은 아니지만 한국에

자신의 집 안방 화장실 배관에 가방끈으로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제조업체를 경영하 던 신씨가 사업 실패를 비관하는 유서를 남 기고 1년 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은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일에는 드라마 `아이리스` 등의 공 동 제작에 참여했던 에이치플러스커뮤니케 이션 조현길 대표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 동에 위치한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주차장 에 세워 놓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면에 계속]

관심 있는 유럽 친구들에게 소개할 만한 곳이 다. 이제는 브리티시에어웨이도 서울까지 1주 일에 6회 비행기가 뜬다. [영국생활 취재팀]

1월 7일 기준

-

1.60

1,706

0.82

1.30

1,385

0.62

-

1,063

0.10

0.16

170

0.71

1.14

1,211


4

주 . 요 . 뉴 . 스

2013년 1월 10일 (목)

"오후 3시40분 퇴근, 믿어지지 않아요" 현대자동차가 오는 3월 근로자들의 밤샘근무 를 없애는 주간연속2교대제 실시를 본격 앞두 고 7일부터 2주일간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대 부분의 근로자들은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으로 밤샘근무가 없어져 여가시간이 많아지고, 건강 권도 확보하는 좋은 기회라며 환영하고 있다. 주간연속2교대제는 기존에 주간조(오전 8시 ∼오후 6시 50분)와 야간조(오후 9시∼다음 날 오전 8시)로 나눠 10시간씩 주야로 맞교대하는 방식을, 1조(오전 7시~오후 3시 40분) 8시간, 2 조(오후 3시40분~다음 날 오전 1시 30분) 9시 간 근무형태로 바꾸는 것이다. 이 제도로 현대 차에는 45년 만에 밤샘근무가 없어지게 된다. 시범 실시 첫날 근로자들은 출근시간이 1시 간 정도 앞당겨졌지만 기대에 들떠 있는 표정 이다. 이날 1조로 근무하는 3공장 근로자 이모 (43) 씨는 "17년째 근무하고 있는데, 오후 3시

40분에 퇴근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오후에 일찍 퇴근해 아내랑 마트에 장이나 보러 가야겠다"며 " 앞으로는 여가시간에 가족들과 함께하고 평 소 좋아하는 탁구를 즐기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에서 28년째 근무하고 있는 박모 (51·변속기 사업부) 씨도 "여유시간이 많이 생기고, 밤샘근무를 하지 않아 너무 좋다" 며 "시간이 남는 대로 마라톤 등 평소에 좋 아하는 운동을 즐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8월 임금협 상에서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 합의와 함께 현행 시급제인 현대차의 생산직 급여체계 를 월급제로 전환하고, 근무시간 단축으로 인한 생산량 만회를 위해 시간당 생산대수 (UPH) 향상 등 생산성 제고 방안도 시행하 기로 했다.[문화일보]

[3면에 이어] 새해 들어 자살 소식이 꼬리 에 꼬리를 물고 있다. 긴 불황으로 경제 사정 이 좋지 않은 분위기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증거다. 한국 자살률은 2003년 이후 8년째 세계 1 위다. 타 국가들과 비교 해 봐도 우리나라의 자 살률이 압도적으로 높 다. 2010년 기준으로 한 국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3.5명으로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 평균 자살률(12.8명)의 두 배 가 넘는다. 미국(12명) 독일(10.8명)의 3배 수 준이고 영국(6.7명)의 5 배에 달한다. 자살 배경에는 모방자 살, 경제적 사정, 우울증, 폭력 등 여러 이유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자살을 손쉽게 접 할 수 있는 환경도 일조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 구글 등 주요 포털에서 자살이라 는 단어를 검색하면 `자살하는 법`이나 `자살 자 모집` 등과 같은 글이 블로그나 카페 등에 게재돼 있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의 자살률과 인터넷 `자살` 검 색량은 비슷한 추이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 석 결과도 있다. 송태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구 글 트렌드` 정보를 재분석한 결과 2005~2010 년 국내 자살률이 인터넷 `자살` 검색량과 비 슷한 추세를 보였다고 7일 밝혔다. 반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호주 이 탈리아 스웨덴 핀란드 등 OECD 회원국들의 이 기간 자살률과 검색량은 큰 변화 없이 안 정세를 유지하거나 감소했다. 송 연구위원은 "인터넷과 모바일 강국인 한

영국생활 국에서는 포털이나 SNS에서 자살 등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다"며 "이런 환경이 자살률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선 자살 징후를 보일 때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한다. 주위 사람들 에게 죽음을 자주 언급하 거나 말이 없어지고 우울 증을 호소하는 행동 등이 주요 자살 징후로 꼽힌다. 특히 인터넷이나 SNS 등 가상 공간에서는 이러한 징후를 표출할 수 있다. 이럴 때 이러한 징후를 표현하는 빈도를 분석 해 자살 방지 등을 권하 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 지적이다. 송 연구위원은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해 의 미 있는 정보를 도출하는 이른바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살 징후자를 비교적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징후가 높은 이들에게 자살 방지 팝업을 띄우거나 경찰 등이 직접 찾아서 상담 하는 등 방법을 모색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자살을 단순히 안쓰러운 선택이 아니라 사 회적으로 지양해야 할 것으로 사회적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자살에 대 해 동정적이거나 미화하는 태도를 지양하고 자살은 무책임한 것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회 안전망 차원에서 독거 노인 이나 소외계층에게 직접 찾아가는 사회적ㆍ심 리적 공동체가 형성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또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패자 부활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복지가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매일경제]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검찰총장 인선놓고 현정부-새정부 '삐걱' 이명박 대통령 임기를 불과 50여일 앞두고 공석중인 검찰총장 인선 작업이 시작돼 논란 이 일고 있다. 법무부는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 원 4명으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를 구성하고, 8일부터 천거 작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법무부가 검찰총장 후보 추천 절차에 돌입 한 것은 법개정 취지에 충실한 것처럼 보이지 만 정권말기라는 특성상 문제의 소지가 있다. 현정권 임기가 두 달도 안 남은 상태에서 법무부 장관이 후보추천위원을 위촉하고 이 들이 후보를 추천하면 결과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휘를 받아야 할 검찰총장을 이명 박 대통령이 낙점하는 형식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무부가 후보 추천절차에 들어간 것 은 아무리 정권 교체가 아닌 연장이고 법적으 로 정당하다 해도, 물러나는 정권과 곧 들어

설 권력사이에 첨예한 갈등을 불러올 수 있는 미묘한 사안이다. 실제로 5년 전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교체기에 고위직 임명을 두고 노무현 대통령과 김형오 당시 인수위 부위원 장이 나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그러나 법무부가 박근혜 당선인의 사전 허 락없이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작업에 들어갔 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분석이다. 특히 박 당선자가 중수부 폐지와 상 설특검 신설 등 검찰개혁 공약을 한 만큼 차 기 검찰총장은 당선자의 의중을 관철해야 할 인물이어야 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 이 "검찰총장추천위와 관련해 인수위에서 언 질을 줬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추천위원을 구성하도록) 법에 그렇게 돼 있다"고 구체적 인 답변을 피한 부분은 이 같은 해석을 뒷받 침한다고 볼 수 있다.[노컷뉴스]

조인 문자메시지 '불통' … 사용자 '분통' 이동통신 회사들이 카카오톡, 라인 등 공짜 메신저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통합 메신저 서비스 '조인'이 초기 서비스 불안정으 로 사용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다. 위치정보, 영상파일 전송 같은 부가기능은 고사하고 메 신저의 기본 기능인 문자메시지 전송조차 제 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이 이전부터 사용하고 있던 카카오 톡, 라인 같은 메신저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 기도 하지만 조인이 시장에 안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불안정한 서비스 때문이라는 게 이동통신 회사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이모씨는 "카카오나 NHN 등 이동통신 서비

스를 제공하지 않던 회사의 카카오톡이나 라 인도 무리없이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데 20년 가까이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해 온 이동 통신 회사들의 조인이 문자메시지 전송 실패 율이 높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문제를 제 기했다. 이동통신 회사들은 조인의 문자메시지 전송 실패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내 놓지 않고 있다. 문자메시지 전송 실패를 문제 삼는 고객이 많지 않다는 게 답변의 전부다. 게다가 조인은 기존 유료 문자메시지와 중복 발송되면서 스팸 문자메시지는 조인과 유료 문 자메시지를 모두 받아 두번씩 삭제해야 하는 불편도 따른다.[파이낸셜뉴스]

1031호

5


6

2013년 1월 10일 (목)

주 . 요 . 뉴 . 스

홍콩서 샥스핀 대규모 건조 현장…환경단체 반발 세계적으로 상어지느러미(샥스핀) 요리에 대 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는 가운데 홍콩에서 샥스핀을 대량으로 건조하는 현장이 발견돼 환 경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환경단체들은 최근 홍 콩 케네디타운에 있는 한 공장 옥상에서 청상 아리의 것으로 추정되는 샥스핀 3만여개를 말 리는 것을 발견해 공개했다. 공장 주인은 환경 단체 등이 상어 개체가 줄 어드는 데 대한 책임을 중국의 샥스핀 소비에

돌리는 것은 불공평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양인들도 상어 고기를 자주 먹는 다"라면서 "우리는 상어의 다른 부분을 먹 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환경 단체들은 아직도 홍콩에서 샥스핀 거 래가 여전히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하 는 것이라면서 홍콩 정부가 샥스핀에 대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상어 보호단체인 '샤크 세이버스'의 홍콩 디 렉터인 실비 펀은 대만 당국이 지난해 샥스 핀을 자르고 나서 몸통은 바다에 버리는 '잔혹한 어업행위'를 전면 금 지했고 중국도 3년 내 공무 접대 에서 샥스핀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점을 들면서 홍콩 정부가 태평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콩은 세계 최대 샥스핀 시장 중의 하나 홍콩으로 들어온 샥스 핀은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 결혼 식 연회 음식 등으로 소비된다.[ 연합뉴스]

"단백질 만드는 유전자 결함, 아토피성 피부염 유발" 만성 피부질환인 아토피성 피부염의 유전적 원인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 넷판이 보도했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 약학대학의 애럽 인 드라 박사는 Ctip2라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 자 결함이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킨다는 사 실을 발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Ctip2는 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한 상태로 유 지시키는 데 필요한 지방을 조절하는 단백질 로 이 단백질이 제대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 면 아토피성 피부염이 발생한다고 인드라 박

사는 밝혔다. Ctip2 단백질에 문제가 생기면 피부를 건 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지질(脂質) 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우면서 염증이 발생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염증이 증가하면 염증에 대한 피부의 저 항력이 떨어져 결국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면역반응 이상과 연관 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근본적인 원인 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언론 검열에 '반기'들었던 中 진보 언론 결국… 중국 당국의 기사 검열 제도에 반기를 들었 던 중국 광둥(廣東)성 진보 성향 주간지인 ' 난팡저우머(南方周末)'가 결국 '난팡저우머 검 열 사태'를 자체 작업 실수라고 인정하며 백 기를 들었다. 그러나 이 언론의 전·현직 기자 들이 항의한 사실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정치 개혁을 선언한 시진핑(習近平) 체제를 시험대 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사태는 지난 3일 이 언론의 일부 기자 들이 광둥성 선전부가 개입해 자사 신년호 특 집판 제목과 내용을 임의로 바꿨다며 성명을 낸 데 이어 4일 "지난해 이 잡지에서 1000건 이상의 기사가 당국에 의해 삭제되거나 수정 됐다"는 검열 실태를 폭로하는 성명을 발표하 면서 불거졌다. 이 가운데 이 언론 소속 수 명의 기자는 이 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4일 전직 기자 50여 명은 공개 서한을 통해 "퉈 부장의 이 같은 행위는 미련하고 필요 없는 편집권 침해, 권리 남용 행위였다"고 주장하며 그의 공개 사과와 사 퇴를 촉구했다. 언론 통제가 심한 중국에서 주요 언론사 기 자들이 관련 기관의 검열 제도에 맞서 공개 파업을 벌이는 것을 매우 이례적인 사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가운데 6일 저녁 광둥성 공산당위원회는 이 언론의 경영진을 만나 밤샘 회의를 열고 대 응책을 논의했고, 철저한 조사와 함께 편집부 서 직원들에게 보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 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이번 사언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 지 않고 파업 선언 기자들의 업무 복귀 시기 도 불투명한 가운데 이번 사안의 파장은 쉽

게 진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 언 론인과 네티즌들은 새로 출범한 시진핑 지도 부가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해 주 목하고 있다.[뉴시스]

美 LA에 한인 이름 딴 지하철역 생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한인의 이름을 딴 지하철역이 처음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기존의 '윌셔· 웨스턴역'을 캘리포니아주의 첫 아시안 주의원이자 법률가인 앨프리드 송 전 상 원의원(한국명 송호윤, 1919-2004)의 이 름을 따 '앨프리드 호윤 송 역'으로 변경 하는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 변경안이 통과하면 미주 한인 이민 110년 만에 처음으로 한인의 이름이 붙 은 지하철역이 탄생하게 된다. 또 '도산 안창호 우체국', '찰스 H 김 초등학교', '김 영옥 중학교'에 이어 4번째로 공공건물에 한인의 이름이 붙는 사례로 기록된다. 1960년 몬터레이파크 시의원에 당선 된 송 전 의원은 1962년 주 하원의원에 뽑혀 4년간 활동했고, 1966년부터 4선 상원의원을 지냈다. 16년의 재임 기간에 사업·전문인위원회 위원장, 법사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총 176개의 법안을 상정, 통과시켰다. 특히 하원의원 시절 그가 상 정한 `캘리포니아 증거법(AB333)'은 지금 도 변호사들 사이에서 `경전'으로 불릴 만큼 유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캐머런 총리 "2020년까지 총리직 계속하고 싶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재집권에 성 공하면 2020년까지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겠 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6일(현지시간) 선데이 텔레그 래프와의 인터뷰에서 “2015년 총선에서 승리 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면서 “다음 임기에도 총리직을 수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기 총선 이후에도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 과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 등 당내 후계자들 에게 총리직을 양보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 한 것이다. 캐머런 총리가 차기 당권에 대한 속내를 밝 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그는 “보수당과 자유민주당 연립정부가 2010년 출범 이후 대규모 개혁을 위해 숨 가 쁘게 달려왔다”며 “동성 결혼 합법화와 부유

층 육아수당 삭감 등 개혁 정책을 과거로 되 돌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머런 총리는 그동안 동성결혼 합법화를 가장 앞서서 지지한 바 있다. 이밖에도 그는 BBC 방송에 출연해 연소득 5만 파운드(8500만원) 이상 가구에 대한 육 아수당 삭감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유럽연합(EU) 탈퇴 여부 대한 국민투표에 대해서는 “다음 총선 에서 유권자들에게 실질적인 선택권을 부여 할 것”이라며 “국민투표는 5년 내에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무역의 50%를 차지하는 EU에 서 탈퇴하는 것은 국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다”라고 밝히면서 EU 탈퇴에 대한 부정적 의 사를 내비쳤다.[이데일리]

아사드, 對국민 연설서 "반군은 서구의 꼭두각시" 바샤르 알아사드 시 리아 대통령이 6일 대 국민 성명에서 "(반정 부 세력을) 서방의 꼭 두각시이자 알라의 원 수"라고 밝혔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 오페라하우스에서 정부 주요 관계자 약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시리아 내전을 '먹구름'에 비 유하며, 이를 '걷어 내기 위해' 국민투표를 실 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조치는 테러 리스트들의 군사 공격이 중지돼야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아사드 대통령이 내전 중 대국민 성명을 발

표한 것은 작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알아사드는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헌법을 개정 하고 선거를 실시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리아는 새 의회 및 정부로 다시 짜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반정부 세력은 이 같은 제안을 전면 거부했다. 루아이 사피 시리아국가연합 관계자 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알아사드가 협상 안을 제시하는 척은 했으나 결국 자신의 퇴진 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모든 협상의 최 우선 전제조건은 알아사드가 물러나는 것이 다"고 말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월 이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래 사망자는 6만여명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까지 포함하면 10 만명을 크게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조선닷컴]

1031호

7

美 오바마 2기 내각 안보라인은 케리-헤이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이 척 헤이글 전 공화당 상원 의원(사진)을 이르면 7일(현 지시간) 차기 국방장관에 지 명할 것이라고 폴리티코 등 미국 주요 매체가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헤이글 전 의원을 국방장관으로 지 명하면, 지난달 21일 차기 국무장관으로 임명된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에 이어 오바마 2기 외교·안보 라인인 '케리-헤이 글 체제'가 출범하게 된다. 케리와 헤이글은 모두 베트남전 참전용 사며, 국제사회 현안을 전쟁보다는 외교 적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드 러내 왔다. 헤이글이 임명될 경우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에 이어 두 번째 공화당 출신의 국방장관이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탕평 인사 차원에서 헤이글 전 의원을 리 언 패네타 국방장관의 후임으 로 내정했지만 정작 공화당에 서는 헤이글의 반(反)이스라엘 성향을 문제 삼아 이번 인선을 반대하고 있다. 공화당 측에서 는 헤이글의 과거 이라크 전쟁 반대 전력과 '반(反)이스라엘 성향' 등을 문제 삼아 인준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헤이글 전 의원은 2008년 상원 의원 재직 당 시 미국의 이란 제재에 반대표를 던졌으며 이 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에도 반대해 왔다. 한편 민주당 측은 헤이글이 과거 '동성애 반 대' 의사를 밝혔던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헤이글은 1998년 동성애자인 제임스 호멜 이 룩셈부르크대사로 거론되자 "동성애자가 미국을 제대로 대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 고 밝힌 바 있다.[머니투데이]


8

2013년 1월 10일 (목)

영 . 국 . 뉴 . 스

영국의 동거 커플이 2배로 늘어난 이유는…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국가통계청 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결 혼하지 않고 함께 사는 `동거 커플`이 1996년 150만 쌍에서 올해 290만 쌍으로 지난 16년 간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하 지 않은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들의 숫자도 같은 기간 90만 명에서 18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들이 결혼하지 않고 사는 이유는 무엇일 까? 미국 중앙오클라호마 대학교와 코넬 대학 교의 공동 연구팀이 동거 중인 커플 122명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러니하게도 "이혼 하게 될까 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사 에 응한 커플 중 67%가 이혼에 따른 낙진을 처리해야 할 것이 걱정된다고 대답한 것. 즉, 이혼을 하게 될 경우의 감정적, 재정적, 사회 적, 법적 결과가 두렵다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중산층은 노동자 계층보다

결혼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 고 있으며 동거를 결혼에 이르는 징검다리 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 득수준이 낮은 여성들은 결혼이라는 '덫' 에 걸리는 데 대해 의심을 품는 경향이 특 히 두드러졌고 결혼하게 되면 혜택은 적 은 데 비해 가사 책임은 더 많이 부담하 게 된다거나, 만일 일이 잘못될 경우 결혼 에서 빠져 나오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생 각하는 여성이 많았다. 또한 결혼을 해도 상대방과의 관계가 지금과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일부 커 플들은 잘못된 결혼이라는 진흙탕에 빠지 는 결과를 다른 커플들보다 곱절로 두려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대방 의 소득에 기대어 살고 있지만 일단 의지 하게 되고 나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는 생 각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매일경제]

영국 민간함대 창설… "소말리아 해적 접근 차단" 영국에서 민간함대가 창설돼 소말리아 해적에 맞서 선박 호위 임무에 나설 계획 이라고 6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 가 보도했다. 영국의 민간함대 부활은 200여 년 만으 로 이 함대는 1만t급 모함과 고속무장 경비 정 등을 갖추고 오는 3월 말이나 4월 인도 양에서 첫 임무에 나설 예정이다. 영국 벤처기업 타이폰이 이끄는 이번 사 업은 소말리아 해역을 지나는 민간 선박 에 사설 경호업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

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앤서니 샤프 최고경영자는 "영 국 해군과 나토, 유럽연합 해군 함대가 예산 과 병력 문제로 감당하지 못하는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를 민 간함대가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폰은 이를 위해 영국 해병대 전역자 등 함대 근무 인력 240명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민간 함대는 교전용 기관총과 2㎞ 사거리의 저격무기 등을 갖추고 주요 항구 를 드나들 계획이다.[연합뉴스]

영국생활

인간 평균 수명이 150세까지 연장? BBC가 선정한 '150년 미래' “3년 뒤엔 인간이 농사로부 터 해방된다. 로봇이 대신 짓 기 때문이다. 4년 뒤엔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컴퓨터가 등장하 고, 11년 뒤엔 내 머릿속에 떠 도는 생각을 곧바로 컴퓨터로 옮기는 일이 가능하다.” 영국 BBC는 과학자, 정치인, 저널리스트, 블로거 등의 전 문가와 IBM, 인포메이션위크,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의 의견 을 종합해 만든 ‘미래의 세계 (Tomorrow's World)’ 도표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안으 로 중국의 인터넷 방화벽 시스템인 ‘방화벽 만 리장성(Great Fire Wall)’이 무력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8일 외국 서버 와 접속을 시도하는 모든 가상사설망(VPN) 을 차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 사람들은 트위 터, 페이스북 등의SNS는 물론, 애플 아이튠스 와 같은 모든 해외 기반 인터넷 서비스 이용 에 제한을 받게 됐다. 하지만 BBC는 올해 안 에는 이 같은 규제를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019년에는 고해상도 인공 눈을 살 수 있 다고 예측됐다. 이렇게 되면 더이상 시각장애 인들이 장기기증 순서만 목이 빠지게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된다. 2016년엔 로봇 농부가 등 장한 데 이어, 2030년에는 로봇 파일럿도 등 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7년이 되면 모든 자 동차가 연료에 구애받지 않고 자동으로 운행

BBC 홈페이지에 올라온 '미래의 세계' 도표 캡쳐 화면

된다. 2050년엔 영화 ‘가타카’처럼 인간이 유 전자를 돈으로 사서 우성 유전자만으로 이뤄 진 자녀를 낳을 수 있고, 2070년에는 최초의 복제인간이 등장한다. 2100년엔 지구에 빙하 기가 다시 찾아오고, 2150년의 인간 평균 수 명은 150세까지 연장된다. 하지만 이런 ‘미래의 세계’가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에 대한 예측은 천차만별이다. 영국의 온라인 도박 회사 ‘레드브록스’는 ‘중국의 인 터넷 검열 방화벽이 무력화 될 것’이라는 예 측에는 175%의 확률을 매겼지만, ‘로봇 농부 가 등장해 인간이 식량 생산으로부터 해방 된다’는 확률은 4%에 불과하가도 예측했다. 이 회사는 ‘2070년 복제인간의 등장’은 3300%, ‘2150년 인간의 평균 수명이 150세까 지 연장된다’는 주장은 4000%의 실현가능성 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조선일보]


영 . 국 . 뉴 . 스

THE UK LIFE

영국, EU 회원국 지위 강등되나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 (EU) 회원국 의무를 거부하면 기존 회원국과 는 다른 2등급 회원지위를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유럽통합 진영에서 제기됐다. EU가 경제위기 해법으로 경제 및 정치적 통 합을 촉진하는 조약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이 에 반발하는 영국과의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 는 전망도 커지고 있다.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 에 따르면 브뤼셀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유럽 연방주의연합(UEF)은 EU의 통합 강화에 반발 하는 영국을 겨냥해 회원등급안을 제시했다. 앞서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 의 상임의장도 영국이 EU 권한 축소를 계속 고집하면 유럽 단일시장 유지에 심각한 타격 이 될 것이라며 영국 정부의 자세 변화를 촉 구한 가운데 보다 영국에 대한 강력한 대응 책이라는 해석이다. 친 유럽통합 성향의 이 단체는 EU 집행위

원회에 제안할 보고서에서 영국이 일반 회원국과 다른 특별대우를 고집하면 '협 력 회원국' 지위를 신설해 부여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협력 회원국은 EU 단일시장의 회원 자격 은 유지하지만, EU 차원의 각종 의사결정 에서는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2등급 회원 국을 위한 규정이다. 유럽의회와 EU 집행 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으며,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유럽이사회 내 거부권도 박탈된다. 영국이 EU 단일 시장에는 참여하면서 회 원국으로서 의무 이행을 거부한다면 회원 국 지위를 낮춰 의사결정권을 제약해야 한 다는 내용인 셈이다. 그러나 유럽통합 반대론자인 보수당 소 속 마크 프리처드 의원은 "아무런 제약 없 는 EU 단일시장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방안은 미흡하다"고 밝혔다.

'탈레반 피격소녀' 말랄라, 퇴원…영국에 계속 머물 듯 여성의 교육받 을 권리를 주장하 다 탈레반에 피격 된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 이(15)가 퇴원했다. 영국 언론의 보 도에 따르면 말 랄라 유사프자이 는 입원치료를 받던 영국 버밍엄 병원에 서 퇴원했다.

말랄라는 지난해 10월 탈레반 무장괴한에 게 피격돼 머리에 중상을 입었다. 말랄라는 퇴원 후에도 버밍엄 임시 거처 에 머물며 재활 치료를 계속 받게 된다. 치 료를 맡은 버밍엄 퀸 엘리자베스 병원은 이 달 말이나 다음달 초 말랄라가 손상된 두 개골 교정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말랄라는 최근 아버지 지아우딘 유사프 자이가 버밍엄 주재 파키스탄 영사관의 교 육담당관으로 채용돼 최소 3년간 가족과 함께 영국에 머물 계획이다.[아시아투데이]

1031호

9

영국 청년세대, 좌절감 고공행진 '빨간불' 영국인 청년 10명 가운데 1명은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좌절감에 시 달리는 등 젊은 층의 행복지수가 악화한 것 으로 나타났다.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교육도 받지 않는 이 른바 '니트(NEET)족' 청년층에서는 이런 위 험군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영국 왕세자 재단은 16~25세 영국인 2천136 명을 대상으 로 벌인 연례 청년층 의식 조사를 벌인 결과 청년 세 대의 좌절감 이 커진 것으 로 파악됐다 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 면 취업상태 에 있는 조사

대상자 가운데 27%가 '항상 또는 종종 심리 적으로 우울하다"고 응답했으며, '니트족' 청 년층에서는 같은 응답이 48%에 이르렀다. 니 트족 가운데 '항상 우울하다'고 호소한 대상 자는 52%나 됐다. 또 전체 조사대상자의 22%는 심리적으로 어 려움을 느껴도 고민을 털어놓을 대상이 없다 고 토로해 좌절감에 시달리는 청년층에 대한 관심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왕세자 재단의 마르티나 밀번 최고경영자는 "사회안전망 지원이 불충분한 청년실업 층의 좌절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년 기에 접어들면서 일자리를 얻지 못해 좌절하 는 청년층이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왕립공중보건학회 리처드 패리시 회장은 "일 하는 청년층과 그렇지 못한 집단 간의 심리적 틈새가 심각한 수준으로 벌어졌다"며 "청년세 대의 자존감을 회복해 경제활동 현장으로 이 끄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영국 버스회사 "실직자에 무료승차 서비스" 영국의 버스회사들이 실직자의 구직활동 지 원을 위해 무료 승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영 국 데일리 미러가 보도했다. 무료 승차 서비스는 80만명 이상의 실업자 를 대상으로 1월 한 달간 제공될 예정으로 시 행 범위는 전국 버스 노선의 3분의 2 정도에 이른다고 신문은 전했다. 버스회사들은 영국 전역의 높은 교통요금이 청년층의 구직 활동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에 따 라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실직자 대상 무료 서비스에는 아리바, 퍼스트, 내셔널익스프

레스 등 다수의 사업자가 참여했다. 대중교통 소비자 운동단체 그리너저니의 클 레어 헤이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버스 회사들의 새해 선물로 실직자의 구직 활 동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유민주당 소속 노먼 베이커 교통담당 부장 관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영국의 2012년 12월 기준 실업자 수는 251만 명으로, 통계청은 더딘 경제 회복 속도 탓에 새해에는 실업자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 했다.[연합뉴스]


10

2013년 1월 10일 (목)

영국에서는 몇 살부터 '노인'이라고 할까 기준연령은 평균 59세 '나이가 많이 들었다' 고 할 때 그 기준 나이 는 몇 살일까? 평균적 으로 59세를 노년의 기 준 연령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노동 및 연금청이 자 국의 16세 이상 2162명 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다. 이 조사에서 노년이 시작되는 나이는 59 년 2개월 2주로 나타났다. 또 '더 이상 젊지 않다'고 생각하는 나이는 40년 8개월 2주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흥미로 운 것은 연령별, 성별 또 직장을 갖고 있는 지 여부에 따라 노년과 젊음에 대한 기준이 많이 다르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여성은 노년 시작 연령을 60세로 본 데 비해 남성은 58세로 봤다. 50세 이하에서 는 노년의 시작 시점을 46세로 본 반면, 50 세 이상은 62세로 답했다. 실업 상태에 있 는 이들은 중년이 시작되는 시점을 직장을 가진 이들에 비해 무려 9년이나 더 이른 나이로 답했다. 남성들은 여성보다 젊음이 끝나는 시기를 여성보다 4년 이르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또 16~24세의 응답자들은 중년이 시작되는 시기를 32세로 본 반면 80세 이 상에서는 52세에 시작되는 것으로 봐 무려 20년의 격차를 보였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 프가 보도했다.

영 . 국 . 뉴 . 스

영국, 하루적당 음주량 기준치 논란 영국에서 그동안 정 부가 제시해 온 하루 적 정 음주량 기준치가 지 나치게 높아 이를 믿고 술을 마실 경우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주 장이 나오고 있다. 현재 영국 국민의료 보험(NHS)은 남성의 경우 맥주 568㏄(1 파인트), 여성의 경우 포도주 175㏄ 정도 의 알코올을 하루 적정 음주량으로 제시 한다. 하지만 이보다 적은 양이라도 주기 적으로 술을 마시면 암 발생 비율이 높아 진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적 당한 음주가 심장병 등에 효능이 있다는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며 건강하려면 하루 적정 음주량 기준을 포도주 50㏄, 맥주 142 ㏄로 낮춰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11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선 일주일

에 4잔 정도의 포도주를 마시는 여성은 유방암 발 병 위험이 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 에 하루 적정 음주량을 맥 주 기준 142㏄ 이하로 낮 춰야 한다는 주장이 전문 가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현재 영국의 적정 음주량 기준은 왕립내과 대학 위원회가 1987년 마련한 것이다. 당시 위원회에 참여했던 리처드 스미스 박 사는 “명확한 증거 없이 막연한 추정으로 정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적정 음주량에 대해 연구해 온 마이클 모슬 리 박사는 “이 수치는 건강이 아니라 음주운전 사고나 폭력같은 문제 행동을 일으키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되자 영국 위생국은 음주 기준치 재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선일보]

"비만 환자 치료하는 의사들, 절반이 과체중"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환자의 체중감소 치 료를 하는 의료 인력(의사, 간호사 포함)의 상당수가 과체중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영국 왕립내과의사 협회는 다음 주에 발 표할 보고서를 통해 영국 인구 통계를 추 산했을 때, 영국 국 민의료서비스기관 내 반 이상의 인력이 과 체중이라고 밝혔다. 왕립내과의사협회

는 환자의 체중감소 치료를 하는 의사나 간호 사들이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이끈 존 와 스는 "의료인력이 과체 중일 경우 식이요법과 위 수술에 대한 도움을 환자와 똑같이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 내용은 영국언론 데일리메일 등 이 보도했다.

영국생활

영국 50대 남성, 손 이식수술 성공 손 기능이 마비된 환자에게 타인의 손 을 이식하는 수술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BB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영국 핼리 팩스에 거주하는 마크 캐힐(51)은 지난달 27일 웨스트요크셔주 리즈종합병원에서 영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오른손 이식 수 술을 받고 성공적인 경과를 보이고 있다. 캐힐은 현재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적응 성과가 좋으면 운동 능력 과 감각을 상당 부분 되찾을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주점을 운영했던 그는 "이식받은 손이 내 손처럼 느껴진다"며 "정상 기능을 회복해 다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담당 의료진은 캐힐이 아직 수술받은 손으로 촉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라며 회복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캐힐은 20년 동안 앓던 통풍으로 5년 전 오른손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이번 수 술을 자원했다. 수술은 마비된 손을 손 목까지 절단하고 뼈, 혈관, 신경조직 등 을 정밀하게 접합하는 과정으로 8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의료진은 이번 수술을 2년 반 넘게 준비 했으며 지난해 11월 말부터 비상대기한 끝 에 적합한 기증자가 나타나 곧바로 수술 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캐힐은 퇴원 후에 도 면역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하고 수년간 적응 훈련을 받아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이식 수술은 1964년 에콰도르에서 처음 시도됐으며 그동안 세계적으로 60 여 건이 시행됐다.[연합뉴스]


영 . 국 . 뉴 . 스

THE UK LIFE

영국 대학, 백인남학생 줄어 고심 '백인 남자 대학생을 늘릴 묘안을 찾아라.' 영국 교육 당국이 저조한 중·하위층 가정 백인 남학생의 대학진학률을 끌어 올리기 위 해 고심하고 있다.

대학교육에서 소외받는 노동자 계급 출신 의 백인 남학생을 사회적 소수자로 배려해 특별전형의 문호를 확대하는 방안까지 검토 되고 있다. 인디펜던트를 비롯한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보수당 소속 데이비드 윌레츠 대학담당 부장관은 노동자 가정 출신의 백인 남자 대 학생을 늘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고 밝혀 변화를 예고했다. 윌레츠 부장관은 "중·하위층 출신 남학생의 대학 지원이 현저히 줄어 이들의 재능이 사장 되고 있다"며 "사회적 소수자로서 이들을 적

극 배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학교육 기회감시기구(Offa)와 협력해 중·하위층 가정 남학생의 대학 진학 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려 정책으로는 신입생 선발 인원을 할당하고, 장학금 지급을 통해 등록금 부 담을 완화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는 "대입 경쟁에서 여학생 우위 현상 이 정점에 달해 학업성취도가 낮은 남 학생의 대학 진학문은 더욱 좁아졌다" 며 불균형 해소를 위한 노력의 불가피성 을 설명했다. 영국 대학들은 이러한 취지에는 공감 하면서도 정원 할당과 같은 방법은 과도 한 사회공학적 접근으로 부작용이 우려된다 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샐리 헌트 대학교육협회 사무총장은 "중·하 위층 출신 남학생의 대학 진학률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가장 큰 걸림돌인 등록금부터 내리 는 게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대학에 지원 한 남학생 수는 전년도보다 5만4천여명이 줄 어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교육 과정을 마치고 대학에 지원하는 비율도 여학생은 40%에 이르렀지만 남학생 은 30%에 머물렀다.[연합뉴스]

"고문 등을 행한 외국인은 요청없이도 기소할 수 있어" 영국 경찰은 네팔 내전 때 고문을 행한 혐의 를 받고 있는 한 네팔 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런던 경찰청은 이 체포가 네팔 당국의 요청 같은 것이 있어서 이뤄진 것은 아니라며 전쟁 범죄, 고문 및 인질 납치 등 중범죄에 대한 '만 국 보편적 사법권'을 적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런 범죄는 어느 곳에서 저질렀는지와는 상 관없이 혐의자가 영국에 있으면 영국 당국이 기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06년 종식된 10년 간의 네팔 내전에 서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과 고 문을 당했다.[뉴시스]

1031호

11

26년전 도난된 마티스 걸작 영국서 발견 26년 전 도난된 야수파 화 가 앙리 마티스의 '정원(Le Jardin, or The Garden)'이 영국 경매시장에 나와 국제 화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선데 이타임스에 따르면 영국의 한 그림 중개상이 최근 폴 란드 수집가로부터 판매를 의뢰받은 마티스의 작품은 1987년 스톡홀름 현대미술 관에서 사라진 '정원'의 진 본으로 확인됐다. 영국인 중개상 찰스 로버 츠는 처음 이 그림을 보고 마티스의 알려 지지 않은 작품을 찾아냈다는 생각에 들 떴지만, 국제 도난미술품 목록에 오른 작 품임을 확인하고서는 낙담하고 말았다. 마티스가 1920년에 그린 이 작품은 스

톡홀름 미술관에서 도 난된 이후 행방이 묘연 한 상태였다. 작품 판매를 의뢰한 폴란드 소장가는 1990 년대에 이 그림을 구입 해 보유하다가 자금 마 련을 위해 판매를 추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는 구매 출처를 밝히지 않았으나 시세보다 낮 은 가격에 그림을 사 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그림이 도난품으로 드러남에 따라 경매는 무산되고, 원 소유주인 스톡홀름 미술관이 반환청구 소송에 나설 것 으로 예상됐다. 영국 경매시장 전문가들은 이 그림의 가격이 62만 파운드(약 10억 원)에 이 를 것으로 추정했다.[동아일보]

[포토] 북아일랜드 英 국기 게양 지지 시위 북아일랜드 신교도 시위대가 5일(현지시 간) 벨파스트 시청 앞 에서 항의 시위를 하 고 있다. 벨파스트 시 청에서 영국 국기 게 양을 지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전날부터 벨파스트 시 장에서 벌어진 신교도 시위 중 경찰에게 화 염병 30개, 볼베어링, 화약, 벽돌이 날아들었다고 전했다.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로 경찰관 10명이 다쳤다.[뉴시스]


12

영 . 국 . 뉴 . 스

2013년 1월 10일 (목)

영국 총리, 포클랜드 반환요구 일축 데이비드 캐머런 영 국 총리가 새해 벽두 아르헨티 나 대통령 의 포클랜 드(아르헨 티나명 말 비나스) 반 환 요구에 섬 주민의 뜻이 존중돼야 한다며 단호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캐머런 총리에게 포클랜드 섬 반환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히고 이날 영 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디펜던트에 그 내용 을 공개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서한에서 영국의 포 클랜드 지배를 식민주의로 비난하면서 “영국 은 모든 형태의 식민주의 중단을 촉구한 1960 년 유엔 결의안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포클랜 드 영유권 반환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영국 정부는 그러나 아르헨티나가 주장하 는 영유권 협상은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자세를 고수했다. 총리실은 포클랜드 섬 주민 들이 영국에 남기를 희망하고 있으므로 아르 헨티나 정부가 주민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고 맞섰다. 또 영국 정부는 포클랜드 주민의 이해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 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오는 4월 포클랜드 주민을 상 대로 영국 영토로 계속 남을지를 묻는 주민 투표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에서 500㎞ 떨어진 포클랜드를

둘러싼 영유권 갈등으로 두 나라는 1982년 ’ 포클랜드 전쟁’을 벌였으며 영국이 승리했다. 영국은 1833년부터 이어진 실효적 지배를 들어, 아르헨티나는 1816년 스페인에서 독립 하면서 영유권을 넘겨받은 점을 들어 자국 영 토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최근에는 포클랜드 해역에서 석유와 천연가 스 유전이 발견돼 양국 사이에 갈등이 더 고 조되고 있다.[조선일보]

다이애나비 약혼 전 사진 속 남성 영국총리 증손자 '애덤 러셀' 최근 경매에 나와 주목받는 고(故) 다이 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약혼 전 사진 속 남 성은 1920~30년대 영국 총리를 지낸 스 탠리 볼드윈의 증손자 애덤 러셀인 것으 로 밝혀졌다. ABC방송은 4일(현지시간) 다이애나비 와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에 등장해 세간 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남성은 당시 옥스퍼

아프간 군벌 "英해리왕자, 술취해 무고한 사람 살해" 아프가니스 탄 무장세력의 한 지도자가 군 복무 중인 영국 의 해리 왕자가 술에 취해 무고 한 아프간 사람 들을 살해한다 고 주장하면서 영국의 아프간 파병을 비판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아프간 총리 출 신으로 무장단체 '헤즈비 이슬라미'의 창설 자인 굴부딘 헤크마티아르가 최근 인터뷰 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3년 미국 국무부에 의해 테러 리스트로 규정된 헤크마티아르는 "해리 왕 자는 수치심도 없이 헬리콥터 로켓으로 무자헤딘(이슬람 전사)을 추적하려 한다" 고 비난했다. 그는 아파치 헬기 조종사로 아프간에 배

영국생활

치된 해리 왕자를 '자칼'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해리 왕자가 아프간 사자와 독수 리 사냥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사실을 모 른다"면서 "자칼은 사자를 사냥할 수 없다" 고 말했다. 그는 해리 왕자의 배속 부대를 최근 공 격한 사실을 언급하며 "왕자가 곧 잡힐 것 이고 숨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을 것"이 라고 조소했다. 이어 "영국이 자국의 왕자가 군복을 입고 인간을 사냥하도록 한다"고 비난한 뒤 아프 간 파병은 정당성이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 헤크마티아르의 주장과 관련, 영국 국무 부 대변인은 "작전에 배치된 영국군이 음 주상태라는 말은 정말 터무니없다"면서 " 아프간에 배치된 영국군에게 주류는 어떤 상황에서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영국 정부는 최근 아프간에 주둔 중인 자국군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천800명 을 올해 말까지 철수시킬 예정이라고 발표 했다.[연합뉴스]

드 대학에 재학 중이던 러셀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영국 도싯에서 사슴농장을 운영하는 러셀은 ABC와 전화 통화에서 사진 속 인물 이 자신이 맞다고 확인했지만 더 이상 자세 한 언급은 피했다. ABC방송은 다만 왕실 전기작가 앤드루 모 튼에 따르면 이들 둘은 단지 친구관계였던 것 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튼은 자신의 저서 ‘ 다이애나 : 진짜 이야기’에서 다이애나비의 친구 매리 앤 스튜어트 리처드슨이 그녀를 프 랑스 알프스 스키 여행에 초대했고 그곳에서 둘이 처음 만났다고 설명했다. 당시 다이애나 비는 스키장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는데 공교 롭게도 러셀도 다쳐 스키를 탈 수 없게 돼 둘 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미러가 입수했지만 보도 불가 판정으로 공개되지 못했다가 수십년 만에 세 상에 나오게 된 사진 속에는 ‘보도 불가(not to be published)’라는 글씨가 적혀 있고 뒷 면에는 ‘1981년 2월26일’이라는 표시가 있는 데, 이는 다이애나비의 약혼 발표 이틀 뒤다. 이 사진은 17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경매될 예 정이다.[헤럴드경제]


THE UK LIFE

영 . 국 . 뉴 . 스

영국 BBC방송도 '한국어 대북 방송' 검토 영국 공영 BBC방송이 한국어로 대북 방송 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지난달 28일 BBC 월드서비스의 피터 호록스 총국장 이 연초 영국 의회의 ‘ 초당적 대북정책 협의 회’ 소속 의원들을 만 나 BBC의 대북방송 개설을 논의할 예정이 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올턴 상원 의원이 이끄는 초당 적 대북정책 협의회는 이미 휴고 스와이어 영국 외무부 부장관을 만나 이 문제를 협의 했다고 한다. 올턴 상원의원은 지난해 9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BBC 월드서비스를 북한에 송출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북한 인권 개선 을 위해 보다 많은 북한 사람이 바깥 세상 소 식을 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한국 방문 때 BBC 월드서비스 관계자와 함께 북한 인권 관련 국내 비정부기 구(NGO) 관계자들을 만났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9월 올턴 상원의원 등의 질의에 ‘BBC 월드서비스를 북한에 송출하면 영국 정부의 비판적 대북 관여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지 난 몇달 사이 미국 정부가 영국 정부에 BBC 의 대북방송 동참을 요청하면서 영국 정부도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영국 외무부에 BBC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해 북한 개방에 기여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 는 전했다. 미 정부는 BBC의 중립적 보도 내

용이 북한과의 신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 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미 관리들은 지난해 영국 외무부를 찾아 BBC 대북 방송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BBC 월드서비스는 단파와 인터넷을 통 해 전 세계에 28개 언 어로 방송을 송출하고 있지만 한국어 서비스 는 하지 않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BBC 가 한국어 서비스를 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북한이 자국민의 해 외 매체 접근을 엄격히 통제해 청취자가 많지 않으리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탈북자 2만5000명 중 14%가 미 정 부가 지원하는 대북 자유아시아방송(RFA)을, 11.6%가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듣는 등 적 지 않은 청취자가 있다는 보고서가 영국 의회 에 제출돼 있다고 한다. 다만 BBC가 최근 재정 악화로 월드서비스 를 축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턴 상원의 원 등은 BBC 한국방송을 위해 외부 자금을 모금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올턴 상원의원 은 BBC의 대북방송을 한국에서 송출하는 방 안을 박근혜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인디펜 던트에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1일 경향신문에 “BBC의 대 북방송에 대해 영국이나 미국 정부로부터 듣 지 못했다”면서 “대북방송을 한다고 해도 전 파 혼선 문제 등 기술적 이유로 한국에서 송 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RFA와 VOA도 러시아에서 송출하 고 있다.[경향신문]

1031호

13

삼성, 2012년 '영국 파워브랜드' 9위 2012년 영국 소비자 대상의 파워 브랜드 조사에서 삼성이 9위를 차 지했다. 영국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의 2012 년 브랜드 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영 국 소비자들이 꼽은 올해 최고 브 랜드로는 공영방송 BBC의 스마트기 기용 애플리케이션 플레이어(사진)가 선정됐으며, '삼성'은 아시아 기업으 로는 유일하게 9위에 올랐다. 백화점과 할인점을 거느린 유통 브랜드 존 루이스가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애플 아이패드를 내세워 지난해 와 같은 6위를 지켰다. 인터넷쇼핑 업체 아마존은 지난해 1위였지 만 올해는 영국 내 세금회피 논란 속에 부 정적인 인식이 커진 영향으로 순위가 3위 로 밀렸다. 아마존과 함께 영국과 유럽에서

세금회피 기업으로 지적된 구글도 지난해 4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BBC는 사망한 진행자 지미 새빌의 성추 문 파문에도 올림픽 특수와 공영방송의 신 뢰도에 힘입어 8위에도 bbc.co.uk의 이름 을 올렸다. 이밖에 상위 10개 브랜드로는 유통업체인 막스앤드스펜서(5위), 세인즈베리(7위) 등이 선정됐다.[세계일보]


14

2013년 1월 10일 (목)

한 . 국 . 뉴 . 스

달력은 왜 '일·월·화·수·목·금·토' 순서인가요? 일반적으로 일 주일을 요일별 로 말할 때면 ‘ 월·화·수·목·금· 토·일’이라고 하 는데요. 달력은 왜 ‘일·월·화·수·목·금·토’ 순서로 되어 있나요? 새해에 어울리는 질문입니다. 구글링을 해보 니 싱가포르 달력 중에는 일요일부터 시작하는 달력도 있습니다. 다시 노르웨이 달력을 찾아보 니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게 있네요. 옆 동네 스 웨덴 달력을 찾아봤습니다. 어라. 역시나 월요일 부터 시작하네요. 주한 스웨덴대사관에 물어봤 습니다. 친절한 직원분이 외교관들에게 대신 물 어봤지만 ‘별다른 이유가 있을까’라는 답이 돌아 왔다고 합니다. 구글링으로 세계 달력 순례를 떠났습니다. 일 본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일·월·화·수·목·금·토’. 한자도 같은 걸 사용합니다. 중국 달력? 요일 순서는 같지만 표기가 다릅 니다. ‘日·一·二·三·四·五·六’이라고 씁니다. 성기 일(星期日), 성기일(星期一), 성기이(星期二)의 줄임말입니다. 인도 달력은 심지어 요일을 세로로 쓰고 날짜 가 오르락내리락하는 달력도 보입니다. 중동 지 역이 재밌습니다. 시리아·사우디아라비아 달력을 봤는데요. ‘토· 일·월·화·수·목·금’으로 돼 있네요. 금요일이 ‘ 빨간날’입니다. 주말이라는 얘기죠. 현대인들이 사용하는 7일 주기는 3천 년 이상 된 역법이라 고 합니다. 결국 독자분의 질문은 한 주의 시작과 끝을 무 엇으로 정하느냐는 논란에서 출발하겠지요. 여 기에는 종교적 설명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기독교 문화에서는 안식일인 토요일에 쉬느냐, 그 리스도가 부활한 일요일에 쉬느냐에 따라 한 주 의 시작도 달라집니다. 이슬람 쪽에서 금요일을 일주일의 마감으로 보는 것도 종교적 이유에서죠. 생활주기로 보면 우리나라도 월요일이 한 주의 시작입니다. ‘월요병’이 달리 있는 게 아니죠. ‘일· 월·화·수·목·금·토’ 달력은 일요일을 한 주의 시 작으로 보는 서구 문화를 먼저 받아들인 일본이 우리나라에 넘겨주고 그게 그대로 굳어졌을 가 능성이 큽니다. 현재 날짜와 시간 표기에 관한 국제표준 규격 (ISO 8601)에 따르면 월요일에 부여되는 표기 는 1, 일요일은 7입니다. 종교에 대한 세속의 승 리일까요. 국내·수출용 캘린더를 25년째 제작해온 (주)연 미술의 김정환 차장에게 물어봤습니다. “나라마 다 요일 순서가 다른 경우가 있지만 기준이 있다 고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 나라 관례에 따라 해오던 것이니까요. 우리나라 달력은 대부분 일 요일부터 시작하는 달력을 만듭니다. 대신 주문 하면 기꺼이 만들어드립니다.”[한겨레21]

영국생활

'화학적 거세' 성폭행범의 컴퓨터 파일 보니 서울남부지법이 3일 사상 처음으로 성도착증을 가진 성폭행범에게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를 명령한 것은 30대 여검사의 청구가 있었기 때문이 다. 미성년자 5명을 성폭행한 표모(31) 씨를 지난해 8월 기소하고 법원에 ‘화 학적 거세’를 청구한 서울남부지검 신 승희(38·여·연수원 35기) 검사는 이날 “처음부터 화학적 거세 청구를 의도했 던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신 검사는 “고민이 많았는데, 피의자 죄질이 너무 나빴다. 형을 살고 나온 뒤 또 아동·청소년 강간을 한 게 여러 건 이었다”며 “압수물인 컴퓨터, 아이패 드, 핸드폰 등 내용의 95% 이상이 음 란물로 채워져있었고, 성적 환상도 있 는 사람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특히 “표씨가 조사과정에서 ‘매 일 즉석만남 등을 통해 성관계를 가져 야 할 정도로 성욕구 조절이 안 된다’ 고 여러차례 호소했고, 약물치료에도

[포토] 추위에 파도까지 얼어버렸네 3일 몰아친 겨울 추위 에 인천시 강화군 동막해 변의 파도가 얼어붙어 있 다.[경향신문]

동의했다”고 말했다. 관련법은 2011년 7월 시행됐지만, 검사가 화학적 거세를 청구하기까지는 1년이 더 걸 렸다. 일각에선 관련법 입안 단계에서부터 불거진 ‘이중처벌’이나 ‘인권침해’ 논란 때 문이란 해석도 나온다. 법원이 형량을 정 하면서 명령하기에 치료가 아닌 처벌이라 는 것이고, 본인 동의 없이 강제하기에 인 권침해 논란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신 검사는 “인권침해나 이중 처벌 등 논란 때문이 아니라 청구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화 학적 거세를 청구하려면 해당 성범죄자가 성도착증 환자임이 확인돼야 한다. 이를 위해 검찰은 국립법무병원에 ‘성 도착증 감정’을 의뢰한 뒤 이를 확인받아 야 법원에 화학적 거세를 청구할 수 있다. 신 검사는 “내가 감정의뢰를 한 게 8, 9 번째였다”며 “성도착증 판단이 먼저 나왔 기에 첫 청구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전국 검 찰이 국립법무병원에 성도착증 감정의뢰 를 한 건수는 21건이고, 이중 7명에 대해 성도착증 판단이 나와 법원에 화학적 거세 가 청구됐다. 화학적 거세 청구 건수는 더 들어날 전망이다. 오는 3월부터 화학적 거 세 청구요건이 ‘16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에서 ‘전 연령 대상 성범죄자’로 바뀌는 탓이다.[세계일보]


THE UK LIFE

전 . 면 . 광 . 고

1031호

15


16

2013년 1월 10일 (목)

이희재 칼럼 다음 글은 이번 선거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 기되기 전에 씌어졌다. 적지 않은 의혹이 제기 되었고 무엇보다도 선거법에 규정된 수개표 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나 새누리당이 떳떳하다면 국민 통합 을 위해서라도 적지 않은 국민의 수개표 요구 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고 투표인 명부와 연령 대별 시간대 투표율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하 루 빨리 공개해야 할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파출부는 박근혜를 찍고 집주인은 문재인을 찍었다”는 푸념도 있었지만 고학력 고소득자일수록 문재 인을 찍었고 저학력 저소득자일수록 박근혜를 찍었다는 사실이었다. 문재인은 강남 지역에 서도 45퍼센트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얻었다. 영국은 그렇지 않다. 대체로 계급에 충실한 투표가 이루어진다. 저소득자일수록 노동당을 많이 찍고 고소득자일수록 보수당을 많이 찍 는다. 한국에서는 왜 계급을 배반하는 투표가 특히 저학력 저소득층에 의해서 끈질기게 이 루어지는 것일까? 세 가지 이유를 생각해본다. 첫째는 지역주의다. 이번에는 좀 나아질까 기 대를 걸어보면 여지없이 찬물을 끼얹는 강고 한 지역주의다. 특히 인구가 절대적으로 많은 경상도 특히 대구와 경북의 지역주의는 이제 소름이 끼칠 지경이다. 혹자는 호남의 몰표에 서 드러나는 지역주의가 더 무섭다고 주장하 지만 호남은 같은 고향 사람인 정동영 후보에 게는 80퍼센트에도 못 미치는 표를 던졌지만 자신들에게 적대감을 가진 지역 출신의 후보 인 노무현과 문재인에게는 90퍼센트가 넘는 표를 던졌다. 적어도 대선에서 호남의 선택은

칼 . 럼 / 사 . 설

영국생활

5년 뒤에 벌어질 일 문명인의 선택이고 경북과 대구의 선택은 야 만인의 선택이다. 문명인이 사는 지역보다 야 만인이 사는 지역의 유권자 숫자가 압도적으 로 많다는 것이 한국의 비극이다. 둘째, 북한의 존재다. 예전에도 빨갱이 타령 은 잘 먹혀들었지만 공산권이 무너지고 90년 대 초부터 북한이 고난의 행군을 걸으면서 굶 주림을 견디다 못해 탈북자들이 속출하고 그 탈북자들이 새터민으로 한국에 대거 유입되 면서 매체를 장악한 한국의 우파 진영에서는 공산주의의 말로는 저렇게 거지 신세가 되는 것이라면서 한국의 저소득자들에게 으름짱 을 놓았다. 여기에 세뇌된 한국의 저소득자 들은 자신들을 위해 복지를 확대하는 공약 을 내놓은 정치 세력과 그 지지자들에게 빨 갱이가 그렇게 좋으면 북으로 넘어가라고 악 을 쓰는 서글픈 장면을 연출하기 일쑤였다. 이 번 대선에서도 한국의 보수 매체들은 문재인 후보의 복지 확대 공약을 포퓰리즘으로 몰아 붙이고 NLL을 들이대면서 한국의 저소득자 들을 휘어잡았다. 셋째, 보수 언론의 파상 공세에 세뇌되어서 다. 언론을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적 금 전적 여유가 있는 고소득 고학력자들은 트위 터나 팟캐스트 같은 새로운 매체를 통해 주 류 매체에 기대지 않고서도 세상이 어떻게 돌 아가는지를 헤아릴 수 있지만 먹고 살기 바쁜 저소득자들은 공중파에 철저히 기대어 세상 소식을 짐작한다. 첫번째 요인은 비경북 지역의 유권자들이 노력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고령 화 사회와 함께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우리의 손을 떠난 문제다. 문명인은 호소와 애원을 귀담아듣지만 야만

인은 호소하고 애원하면 더 거들먹거린다. 그 냥 무시하는 편이 좋다. 5년 뒤에도 첫번째 요 인은 거의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편이 좋다. 5년 뒤에도 야만의 몰표는 어김없 이 쏟아질 것이다. 두번째 요인은 5년 뒤에는 달라질 가능성 이 높다. 해방 뒤에 이북에는 열차를 운전할 줄 아는 사람이 단 두 명이었다. 그런데 지금 의 북한은 나사 하나부터 컴퓨터 제어장치까 지 모든 부품을 자력으로 만들면서 인공위 성을 쏘아올리는 나라가 되었다. 인공위성을 쏘아올리는 것과 자동차나 스마트폰을 만드 는 것은 뒷받침하는 과학기술의 차원이 다르 다. 한국은 설령 기술이 있다 하더라도 미국 의 허락이 없이는 로케트도 마음대로 개발할 수가 없는 처지다. 새터민으로 한국에서 살다가 생활고를 못이 겨 다시 북으로 넘어가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 지만 한국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 자본주의 국 가들이 앞으로 세계 경제의 총체적 침체로 고 난의 행군을 걸어가야 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북한은 앞으로 탄탄대로를 걸을 가능성이 높 다. 북한은 세계 경제에 별로 엮이지 않았고 부채도 별로 없는 반면 굵직굵직한 수출 상품 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해마다 약 120기의 인공위성이 발사되 는데 세계 인공위성 시장은 연간 1680억달러 에 이른다. 인공위성은 가격과 안정성에서 경 쟁력을 가진 러시아가 가장 많이 발사한다. 2010년에 러시아는 30번, 중국은 15번, 미국 은 14번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북한이 인공위 성 제작과 발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 우 가격 경쟁력의 우위를 앞세워 미국은 몰 라도 적어도 러시아와 중국으로 돌아가는 상

업용 위성의 상당수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의 형편이 펴지고 북한 사람들의 얼굴 에서 윤기가 흐르면 한국의 보수 진영에서 떠 들어대는 빨갱이 타령도 쉽게 먹혀들 수가 없 다. 5년 뒤의 선거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유 권자들에게 불리하지 않다. 세번째 요인은 우리가 하기에 달렸다. 두번 째 변수는 우리와는 상관 없이 북한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만 세번째 변수 는 우리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 저학력 저소 득자가 계급 배반 투표를 했다는 것은 무엇보 다도 보수 주류 언론의 파상 공세에 속수무책 으로 노출되었기 때문이었다. 저소득자의 계 급 배반 투표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고소득자 의 게급 배반 투표는 바람직하다. 다행스러운 것은 고학력 고소득자가 적어도 대선에서는 자신에게 불리한 정책을 내놓을 수도 있는 후 보에게 표를 더 많이 주었다는 것이다. 한국 에 아직 희망이 있는 이유다. 우리가 십시일반으로 만들어갈 국민방송이 그래서 중요하다. 그러나 국민방송은 우리끼 리 듣고 즐기는 방송이어서는 곤란하다. 그래 서는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 방송은 아니지만 진보를 추구하는 매체는 한겨레도 있고 경향 도 있고 오마이뉴스도 있다. 한국에 정말로 없는 것은 중도 보수 매체다. 정직한 중도 보 수 매체가 한국 언론 시장의 블루오션이다. 정책적으로는 나중에 반영을 해야겠지만 진보적이지 않은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라도 너무 진보적 색채를 강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진보 정책은 꼭 시끄럽게 떠들지 않아 도 정책에 조용히 반영할 수 있다. 진보는 나 중에 남북 화해의 공고한 기반이 만들어진 다 음에 실컷 부르짖어도 늦지 않다.


THE UK LIFE

한 . 국 . 뉴 . 스

'쇄신 한다더니…' 의원연금 128억 예산안에 포함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상징하는 '금배지'의 실 제 가격은 3만원대에 불과하다. 은에다 금을 약 간 입힌 도금제품이다. 하지만 이 금배지를 손 에 넣는 순간 어마어마한 힘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금배지에 따 라 붙는 특권과 혜택이 200개나 된다고 할 정 도다. 의정활동과 무관하게 국회의원 기득권 보 호·유지를 위한 항목이 적잖다. 여야는 지난해 4·11 총선과 대선 기간 유권자의 정치쇄신 요구 가 봇물처럼 터지자 앞다퉈 '특권 내려놓기' 공 약을 내걸었다. 19대 국회 첫 예산안 처리가 해 를 넘긴 데다 '쪽지 예산' 챙기기·의원연금 예산 반영 등 구태를 재연하면서 정치권의 정치쇄신 의지가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면책특권·겸직 제한 '말로만'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신해 정부를 견제·감시 하고, 법률 제정과 예산 심의를 하는 등 임무가 막중하다. 이를 위해 많은 권한을 제도적으로 보장받고 있는데 면책·불체포특권이 대표적이 다. 이는 국회의원이 소신껏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호해주려는 헌법상 특권이지만, 그동 안 '묻지마 폭로'와 '비리(의혹) 의원 엄호' 수단 으로 변질돼 여론의 지탄을 받기 일쑤였다. 여 야가 앞다퉈 지난해 총선과 대선 때 이들 특권 을 포기하거나 축소하겠다고 공언했던 배경이다. 그러나 헌법 개정 사항인 데다 면책·불체포 특권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원도 적지 않아 현 실화할지는 미지수다. 국회의원 겸직 제한 논의 도 마찬가지다. 국회법은 국회의원이 소속 상임 위와 관련된 직업 활동만 못하게 규정하고 있 어 보수를 받는 겸직도 가능하다. 지난해 4·11 총선 직후 국회사무처에 신고된 '제19대 국회의 원 겸직 현황'에 따르면 총 300명 중 94명의 의 원이 변호사와 의사, 교수, 업체 대표·사외이사,

각종 협회 이사장직을 겸했다. 새누리당은 19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겸직 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도록 국회법을 개정한다 는 방침이지만 앞서 18대 국회에서 추진한 '의 원·변호사 겸직 금지 법안'이 자동폐기된 바 있 어 두고봐야 한다.

◆의원연금 폐지 논의 표류 여야는 이번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국방·공공 행정 예산을 삭감하면서 의원연금의 재원이 되 는 헌정회 지원금 128억여원을 포함시켰다. 의원 연금은 하루만 금배지를 달아도 65세 이상 전직 의원의 경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월 120만원 을 지급하는 '연로 회원 지원금'이다. 이는 1990 년대 초반 국민연금 가입자가 월 30만원씩 30년 간 납입해야 탈 수 있는 금액이다. 여야는 비판 여론에 밀려 지난해 총선 전후로 연금 포기를 선언하고 관련법 개정안을 냈다. 의원연금을 폐 지하거나 수혜 조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한민 국헌정회 육성법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 운영위 에 올라가 있지만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국회의원이 세비와 각종 수당, 입법·특별활동 비로 받는 금액은 연간 1억4737만원이다. 지난 해 1월에는 가족수당(매월 배우자 4만원, 자녀 1인당 2만원)과 자녀학비 보조수당(분기별 고등 학생 44만6700원, 중학생 6만2400원)도 신설 됐다. 또 연간 총 9명(보좌진 7명과 인턴직원 2 명)의 의원실 직원에 대해 4억원가량의 급여를, 사무실 운영비와 차량 유지비로 1억원가량의 의 원실 경비를 지원받는다. 지역구 의원 기준으로 연간 최소(서울) 162만원에서 최대(제주) 1360만 원까지 국내 열차와 선박, 항공기도 무료 이용 할 수 있다. 해외 여행 지원, 공항 귀빈실 이용, 의원 전용 출입문·승강기 이용 등 권위주의적 혜택도 여전하다.[세계일보]

1031호

17

2030 열명 중 넷 '삼포세대'

돈 없어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포기 제약회사 영업직인 신모(33)씨는 올해로 여자친구와 사귄 지 3년째다. 혼기가 찼지 만 그에게 결혼은 먼 이야기다. 신씨는 "가 정형편이 넉넉지 않아 매달 부모님께 100만원 가까운 생활비를 보태야 하고, 취업 준비하는 동 생에게 용돈도 줘야 한 다"며 "월세에 생활비를 빼면 한 달에 30만원도 모으기 힘든 상황에서 결혼 자금을 모을 여력 이 없다"고 말했다. 2년 전 결혼한 강모 (29·여)씨는 얼마 전 친 구 아이의 돌잔치에 다 녀왔다. 강씨는 "아이를 갖고 싶지만 지금 형편 에 육아 비용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당분 간 포기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아 연애·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했다는 20∼30대, 이 른바 '삼포(三抛)세대'들의 고통이 가중되 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 대 성인남녀 2192명을 대상으로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연애, 결혼, 출산 중 포기한 게 있느냐'는 설문에 42.3%가 '그렇다'고 답했다. 포기한 것으로는 '결혼'이 51.5%( 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연애'(49.1%), '출 산'(39.6%)이 뒤이었다. 7일 통계청의 '2012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

르면 조사에 응한 20∼30대 남녀 3만7000 명 중 48.1%가 '결혼을 원치 않는다'고 답했 다. 취업난과 불안정한 일자리, 학자금 대 출상환 등 과도한 삶의 비용으로 젊은층이 스스 로 가족구성을 포기하거 나 미루게 된 것이다. 평 균 초혼 연령도 1997년 남 성이 28.6세, 여성은 25.7 세였지만 2011년엔 각각 31.9세, 29.1세로 늦춰졌 다. 출산율은 2012년 기 준 1.23명으로 세계 최하 위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 면 20대 고용률이 43개 월 만에 최저치인 57%를 기록했다. 취업준비생 김 모(28)씨는 "백수에게 연애는 금기어"라며 " 여자친구 맘에 드는 옷 한 벌 사주기 어렵 고, 내 불안정한 미래 때문에 다툼이 잦아 져 번번이 헤어졌다"고 말했다. 서울대 사회학과 김홍중 교수는 "대학 졸 업 후 취업난은 심각하고, 가까스로 취직해 뒤늦게 결혼을 하려고 해도 혼수나 집값, 육아 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다"며 "이 상황 에서 20∼30대에게 결혼과 출산을 권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 자발적인 싱글이 늘수록 출산도 요원해지 고, 저출산과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국가 재 정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덧 붙였다.[국민일보]


18

한 . 국 . 뉴 . 스

2013년 1월 10일 (목)

영국생활

회장님들의 밥상에는 무엇이 오를까 대기업 총수들의 밥상은 이건희, 한식 선호 데그룹 총괄회장(91)은 하 어떨까. 부와 명예를 상징 루 세 끼를 정해진 시간에 하듯 화려할 법 하지만 의 정몽구, 점심은 가볍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밥 외로 단출하고 소탈하다. 구본무, 한.중.일식 다양하게 이 보약’이라는 생각 때문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 이다. 아침 식사는 위에 부 원 교수는 “대기업 총수들 신격호, 세 끼 정시에 식사 담이 없고 소화가 잘되는 은 대체로 60~70대인데, 죽으로 해결한다. 전복죽 강신호, 소식 예찬 소식(小食)을 하고 하루 세 을 많이 먹는다. 한국과 일 끼를 꼭 챙겨 먹는다”고 말했다. 본을 오가는 경영활동 때문에 점심과 저녁은 올해 71세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특별히 한식과 일식을 번갈아가며 먹는다. 일식은 우 가리는 음식 없이 골고루 먹는다. 과거 불고기 동과 생선구이가 기본이다. 주변에 따르면 신 2~3인분을 한 끼에 먹을 정도로 대식가였지 회장은 돌솥비빔밥을 무척이나 즐긴다고 한 만 1999년 암 수술 후 식사량을 크게 줄였다. 다. 돌솥비빔밥은 별다른 양념 없이 야채와 갈 최근 즐겨 먹는 음식은 묵은 김치, 된장찌개 비로 맛을 내는데,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담 같은 전통 한식이라고 삼성 측 관계자는 전했 백해 선호한다는 후문이다. 다. 해외 출장이 많지만 국내에 있을 때는 하루 서울대 의대 출신인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에 한 끼는 꼭 된장찌개를 먹는다는 설명이다. ‘현장경영’으로 잘 알려진 정몽구 현대자동 차그룹 회장(75)은 골고루 잘 먹는 식습관으 로 알려져 있다. ‘얼리버드(early bird)’ 스타일 보수 개신교 단 인 그는 집에서 샌드위치와 주스로 가볍게 아 체인 한국기독교 침을 해결한다. 그리고 점심은 충분하게 먹고 총연합회(한기총) 저녁은 소식을 한다. 일반적인 찌개류인 김치 가 여의도순복음 찌개, 된장찌개를 좋아해 해외 출장 중에도 현 교회 조용기 원로 지 한식당을 꼭 찾는다. 음주는 소주 한두 잔 목사를 노벨평화 정도. 젊었을 때는 애주가였으나 나이가 들면 상 후보로 추천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서 절주하고 있다. 정 회장은 임직원들과 직 한기총에 따르면 홍재철 한기총 회장은 지 원식당을 자주 이용한다. 난 3일 오전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한기총 구본무 LG그룹 회장(68)은 하루 세 번 규칙 정기총회에서 경과보고 때 조 목사를 노벨 적인 식사와 소식을 한다. 평소 한식, 일식, 중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식을 골고루 즐긴다. 특히 묵은 김치로 만든 홍 회장은 이 자리에서 "조용기 목사는 지 김치찌개를 좋아한다. 수제비와 칼국수 등 밀 구를 115바퀴나 돌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 가루 음식도 자주 찾아 먹는 편이다. 은 복음을 전했던 분"이라며 "꼭 혁명을 해 대기업 총수 가운데 가장 고령인 신격호 롯

(86)은 ‘소식’ 예찬론자다. 아침 식단은 토스 트 혹은 인절미 세 개, 주스 한 잔으로 가볍 게 해결한다. 노화를 막기 위한 간결한 식단 구성이다. 또한 물을 자주 마신다. 수분 섭취 량이 적으면 피의 농도가 짙어져 혈액순환 에 방해가 된다는 지론 때문이다. 강 회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비만이다. 배가 고프지 도 않은데 때만 되면 기계적으로 양껏 먹는 것을 싫어한다. 강 회장은 평소 비만을 만병 의 근원이라고 말하곤 한다. 비만을 막으려 면 적게, 골고루 세 끼를 먹어야 한다고 말한 다.[한국경제신문]

한기총 조용기 목사 노벨상 후보 추천 방침 논란 야 (노벨평화상) 후보가 되는 게 아니지 않느 냐"고 말했다. 이에 총회에 참석한 총대(대의원) 200여 명은 별다른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후보 추천을 결 의했다고 한기총 관계자는 전했다. 한기총은 이달 말까지 조 목사에 대한 추천 자료를 만들어 노벨위원회로 보낼 계획이다. 하지만 여러 논란에 있는 조 목사의 후보 자 격 여부를 두고 인터넷에서는 비난 여론이 일 기 시작했다. 트위터에는 교회 사유화와 세 아들 병역비리 의혹, 그리고 국민일보 사태에 대한 책임 등을 거론하며 "한국 교계는 교회와 성직자가 성경 으로 돌아가는 회개가 먼저"라는 주장이 나오

는가 하면, 원색적으로 조 목사와 한기총을 비난하는 비판 글이 잇따랐다. 한기총이 추천 자격이 있는지도 논란거 리다. 이와 관련해 한기총은 노벨위원회에 후 보 추천기관 자격이 있는지 질의해 가능 하다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 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제호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무 처장은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조 목사의 자격 여부는 둘째 치고 한기총이 금권선거 등의 문제도 제대로 관리를 못 하면서 누 구를 노벨상 후보로 추천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연합뉴스]


국 . 제 . 뉴 . 스

THE UK LIFE

NYT "日 `아베 담화'는 중대 실수" 강력 비판 뉴욕타임스 (NYT)가 3일(현 지시간) 아베 신 조(安倍晋三) 일 본 총리의 과거 사 부정 움직임 에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NYT는 이날 `일본의 역사를 부정하려는 또 다른 시도'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보다 아시아의 안정에 더 중요 한 관계는 없다고 전제하고 그럼에도 아베 총리는 한ㆍ일 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협력 을 더욱 어렵게 만들 `중대한 실수'(serious mistake)로 자신의 임기를 시작하려는 것 같 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극우 국수주의자인 아베가 최근 산 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다른 나라 의 여성들을 `성노예'로 강요한 것을 포함해 2차대전 당시의 침략 행위를 사과한 1993년 의 고노 담화와 1995년의 무라야마 담화를 수정한 새로운 담화를 발표할 방침임을 분명 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사설은 고노 담화는 일본군이 수천명의 여 성을 성폭행해 노예로 만든 것을 처음으로 인 정하고 이러한 잔혹 행위에 대한 철저한 사과

를 구한 것이며, 무라야마 담화는 식민 지배와 침략으로 여러 국가와 국민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준 데 대해 폭넓게 사죄한 내용을 담 았다고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타 임스 는 아 베 총 리가 전임 내각 (2006∼2007)이 성노예로 살았던 여성들이 강요당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것을 기 존 담화 수정의 이유로 내세웠지만, 스가 요 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지난주 "아베가 고노 담화는 수정해도 무라야마 담화는 계 승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앞뒤가 맞 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아베가 기존 담화를 어떤 방향으로 수정 할지는 확실치 않지만 그가 기회가 있을 때마 다 과거의 침략 역사를 다시 쓰겠다는 의지 를 공공연히 피력해 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범죄'를 부정하고 사과를 희석하 려는 어떠한 시도도 일본의 짐승 같은 전시 지 배로 고통을 겪은 한국과 중국, 필리핀 등의 분 노를 촉발할 것이며 특히 아베의 `수치스런 충 동'이 북한 핵 문제 등의 지역 이슈에서 중요한 협력관계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타임스는 이러한 수정주의가 과거사에 대한 `눈속임' 대신 장기 침체에 허덕이는 경제 살리 기에 집중해야 할 일본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日, 자위대 수시 파병 '영구法' 추진 자위대의 역할 확대와 집단적 자위권 허용을 추진해온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가 미· 일 동맹 강화를 명분으로 자위대의 수시 해외 파병을 법제화하기 위한 일반법 제정을 추진, 논란이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4일 미·일 정 부가 양국 동맹 강화를 위해 자위대를 수시로 해외에 파견, 미군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 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는 이달 말 열릴 예정인 미· 일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자위대 역할 확대에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곧 개정 논의에 들어가는 미·일방위협력 지침(가이드 라인)에 자위대 역할을 재정의하 는 한편, 이의 근거가 되는 영구법 제정에 착 수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자위대의 해외파병이 필요

할 때마다 한시적인 특별조치법을 만들어 진 행했는데, 이 같은 아베 정부의 구상이 현실 화할 경우, 자위대의 상시적 해외파병이 가능 해질 수 있다. 신문에 따르면 양측은 미군과 자위대의 협력 을 위해 ▲재해 예방 및 지원 ▲해적 방지를 통한 해상교통 안전 확보 ▲우주와 사이버 공 간 보호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민주화 지원 등을 위한 자위대 해외파병을 검토 중인데, 이 는 결과적으로 자위대 역할 확대로 귀결될 것 으로 보인다. 한편 미군과의 협력을 이유로 자위대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할 경우 이는 집단적 자위권 논의 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본은 줄곧 미·일 동맹을 위해 집단적 자 위권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 문화일보]

야스쿠니 방화범 류창은 누구? 일본 야스쿠니 신사 방화범으로 알려진 중국인 류창(劉强·39)의 신병 문제가 국 내에서 관심사가 된 것은 한중일 간 외교 문제와 연관된 측면과 함께 류씨의 가족 사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해 1월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 을 던져 경찰에 체포된 류씨는 자신의 외 할머니가 한국인으로 일본군 위안부였다 고 주장했다. 류씨의 외증조부는 1930년대 항일 독립 운동을 하다 붙잡혀 서대문형무소에서 고 문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작년 12 월 야스쿠니 신사에 불을 지르고 이어 주 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진 것도 이 러한 사실에 격분했기 때문이라는 게 류 씨가 밝힌 범행 동기다. 중국 대사관 등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 면, 류씨의 외증조부는 이승식이라는 이름 의 한국인으로 평양에서 태어나 주로 대 구에서 살았다. 그의 딸이자, 류씨의 외할 머니는 이남영으로 1942년 일본군에 붙잡

혀 중국에서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구체적으로 확인되진 않고 있지만, 류씨 의 할아버지 역시 항일 신사군(新四軍)에 서 연대장을 지낸던 항일 군인이었던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족사 때문인지 류씨는 한글을 어느 정도 읽고 쓸 수 있는 것으로도 알 려졌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만기 출소 후 우리 법원에서 범죄인 인도심사를 받는 기간 동안 우리 신문을 읽고 내용도 어느 정도 이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 법원이 류씨를 '정치범'으로 인 정, 일본에 넘겨서는 안 된다는 결정을 내 린 것을 계기로 중국에서는 류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류 씨는 이미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특히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분쟁으로 중국과 일본이 대립하는 상황 에서 류씨가 중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 자 중국인들은 '중국 외교의 승리'라며 환 호했다.[뉴스1]

1031호

19


국 . 제 . 뉴 . 스

20 2013년 1월 10일 (목)

세계 곳곳에서 한파… 호주는 산불 피해 확산 올겨울 들 어 한국에 첫 한 파 주의보 가 내려진 가 운데, 세계 각 지에서도 매 서운 강추위 가 들이닥쳐 사망자가 속 출하고 있다. 인도 수도 뉴 델리에 서 는 한파가 몰아쳐 닷새 동안 20명이 목숨 을 잃었다. 2일 인도의 낮 최고 기온은 영상 9.8도로 평 소보다 11도나 밑돌아 44년 만에 최저치를 기 록했다. 뉴델리와 인접한 우타르프라데시주( 州)에서도 한파의 영향으로 올겨울 들어 지금 까지 107명이 숨졌다.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에서는 난방이 들어오 지 않던 집에 머물던 어린 아이 2명이 강추위 에 동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시베리아의 수은주는 지난달 영하 50도까지 떨어졌고, 수도 모스크바도 영하

25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러시아에서는 최소 90명이 한파로 숨 졌으며,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에서도 각각 83 명, 57명이 혹한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런 가운데 대만에서 올겨울 첫 한랭전선 의 영향으로 돌연사가 급증하고 있다고 대만 영자지 차이나포스트가 보도했다. 대만 북부지역은 겨울에도 평균기온이 영 상 15도로 선선한 날씨를 보여왔으나 최근 한랭전선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기온이 12도 까지 떨어져 이례적인 추위가 몰아치고 있다. 한편, 이와는 반대로 호주에서는 섭씨 40도 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남부 태즈메이니아주에서는 산불이 확산되며 군과 경찰이 6일(현지시간) 산불 피해 지역 내 소 실된 주택과 차량을 일일이 수색해 생존자와 사망자 확인 작업을 벌였다. 주민이 많지 않은 태즈메이니아에 불볕더 위와 강풍이 계속되면서 지난 3일부터 산불 이 시작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주민 100여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기상 당국은 지난 주말 날씨가 일시적 으로 선선했지만, 다음 주초 다시 불볕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연합뉴스]

"우리와 너무 다르네"

챙겨준다는 대통령도 거부한 미국 국회 한국 국회가 '의원 특권 내려놓기' 약속을 어 기고 의원연금 128억원을 예산안과 함께 처리 한 지난 1일. 몇 시간 뒤 태평양 건너 미국 워 싱턴의 연방 의원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들을 위해 행정명령을 통해 발동한 세비 인상분을 거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연방 상·하원 의원들의 세비를 포함해 공무원들의 급여를 인 상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 공표했다. 연 봉이 2010년 이후 동결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 안에 따르면 연방 상·하원 의원들의 세비 는 오는 3월부터 연간 17만4000달러에서 17만 4900달러로 인상될 예정이었다. 인상폭은 0.5% 밖에 안 되는 900달러지만, '재정이 어려워 세 금을 올리는 마당에 세비 인상이 웬 말이냐' 는 여론이 일었다. 의원들 역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상당수 의원들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세비 인 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를 내걸어 반대 했다. 존 배로우 하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미국 의 가정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동안은 하 원의원의 세비를 올리는 건 무책임한 일"이라 며 "나는 하원 지도부에 세비 인상을 즉각 막 기 위한 모든 일을 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마지에 히로노 하원의원도 "경제가 힘든 동 안은 세비인상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세비 인상은 의회에서 요구한 게 아니다"라며 "의회는 이 안을 처리하면 안 된 다"고 지적했다. 클래어 맥캐스킬을 비롯한 상 원의원들도 세비 인상에 반대했다. 결국 상·하원에서 잇따라 통과된 재정절벽 방 지 합의안에 세비 인상을 무효화한다는 배로우 의원의 부수 법안이 '끼워져' 처리됐다.[국민일보]

영국생활

<FT> "자녀교육비 부담이 한국경제 위협" 한국에서 과도한 자녀 교육비 부담 이 저출산으로 이어지고, 결국 한국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영국 파 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부모 세대에서 자녀 가 적어도 4년제 대학을 졸업해야 일 자리는 물론 적당한 배우자라도 얻을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소득의 160% 이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가계 부채 에서 교육비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 하면서 소비 위축이 발생했고, 2010 년 기준으로 중국보다도 낮은 여성 1명 당 1.2명의 출산율로 이어졌다고 이 신문 은 풀이했다. FT에 따르면 이같은 교육 여건 때문에 중 등교육 과정까지는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학생의 경쟁력이 대학교육 때에는 크게 떨 어진다거나, 학생들이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는 등의 다양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 정부도 반드시 대학교육을 받아

야만 성공한다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마이 스터고’ 육성 같은 정책을 도입하면서 노력 하고 있다. 하지만 한 정부 관계자의 말처럼 “때로는 지 나친 경쟁 사회”인 한국에서 이런 인식을 바 꾸려면 낙관주의자의 시각에서도 몇 년이 걸 릴 전망이며, 자녀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저 출산은 한국 사회에서 새로운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조선일보]

"페이스북, '무료 음성통화' 시험 중" 페이스북이 자사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이하 앱)에 음성통화(VoIP) 기능을 추가 해 캐나다에서 시험 운영 중에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IT전문매체 씨넷 에 따르면 페이스북 은 캐나다 이용자들 을 대상으로 와이파 이 존에 있거나 이 동통신 데이터 플랜 에 가입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 성 메시지 및 통화 기능을 추가한 메신 저 앱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다. 캐나다 이용자들은 메신저 앱 오른쪽 상 단에 있는 'i' 버튼을 누르면 무료 음성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음성 통화 기능 은 현재 애플의 운영체계인 iOS에서 가능 하지만 앞으로 안드로이드에도 적용할 방 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음성 메시지 기능도 추가했 다. IT 전문매체 올씽스디는 페이스북이 최 대 1분까지 음성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 는 기능을 추가하면서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의 이 같은 조치는 마 커 저커버그 최고 경영자(CEO)가 그 간 모바일에 중점 을 두겠다고 강조 해 온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스 북은 최근 페이스북 계정을 갖고 있지 않 은 사람도 사용할 수 있는 앱을 개설했다. 포브스는 "페이스북은 구글이나 스카이프 등이 아닌 자사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소통하길 원한다"며 "의사소통은 페이스북 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분 석했다.[머니투데이]

'인류최초 달 상륙' 닐 암스트롱 "거짓말 했다" 파문 인류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미국 우주비행 사 닐 암스트롱이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 기됐다. 암스트롱은 지난 1969년 7월 20일 전세계인이 TV로 지켜보는 가운데 달 표면에 첫 발을 딛 고는 "한 사람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 는 거대한 도약(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이 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말이 감격에 겨워 즉석에서 생각해낸 것이 라고 얘기해 왔었다. 그의 동생 딘 암스트롱 은 형이 거짓말을 했다고 이의를 제기, 또다시 논란 에 휩싸였다. 영국의 텔레그라프에 따 르면 암스트롱은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가기 3 개월 전 동생에게 메모지 를 건네 한 번 읽어보고

코멘트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달에 상륙했을 때 발표할 원고의 초안이었다. 동생은 "내용이 너무 훌륭하고 감격적이다"는 평을 해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선 동생 딘이 형의 성공을 시새움해 이 같은 주장을 한 것으로 평가절하 하고 있다. 암스트롱은 지난해 8 월 25일 심장수술 합병 증이 악화, 82년을 일기 로 세상을 떠났다. 아폴로 11호의 달 탐 사에는 선장인 암스트 롱과 사령선 조종사 마 이클 콜린스, 착륙선 조 종사 버즈 올드린이 함 께 했다. 새턴-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 아폴로 11호는 발사 3일만에 달 의 뒤편에 도달했고, 달 을 13바퀴 돈 뒤 착륙지 점인 '고요의 바다'에 도 착했다.[유코피아닷컴]

"맥주는 음료가 아닙니다" 러시아 술과의 전쟁 시작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 량이 세계 4위인 러시아 가 술과 전쟁을 시작했다. 러시아에서 올해부터 ' 음료수'로 분류되던 맥주 를 주류(酒類)로 규정하는 새 법이 발효되면서 러시 아에서 맥주를 사기가 전 보다 어려워졌다고 AP통 신이 전했다. 새 법에 따르면 앞으로 면적 50㎡ 이상인 음식 점·카페·상점 등에서만 맥주를 살 수 있 게 된다. 일반 상점에선 오후 11시부터 오전 8시 사이에는 아예 맥주를 살 수 없고, 해 변·공원·운동장 같은 공공장소에서 맥주 를 마시는 것도 금지된다. 그동안 러시아인 들은 '키오스크'라는 길거리 간이 매점에서 맥주를 많이 사 마셨지만 앞으로는 이처럼 거리에서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없 게 될 전망이다.

앞서 2011년 드미트리 메 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 령(현 총리)은 음주를 러시 아의 '국가적 재앙'으로 규정 하며 지나친 음주를 규제하 는 정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지난해 맥주에 부과하는 세금을 20% 인상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도 각각 25%, 20%씩 인상하기로 했고 인 터넷을 포함한 언론 매체를 통한 주류 광고를 전면 금지 했다. 올해부터 보드카 가격도 전보다 36% 오른 0.5L(리터)당 170루블(약 6000원)로 인상됐다. 지난 2011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가별로 성인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을 조사한 결 과 러시아는 1인당 15.8L로 나타나 세계 4위( 한국은 1인당 14.8L로 세계 13위)를 기록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기준으로 러시아 남성 사망자 5명 중 1명, 여성 사망자의 6%가 술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조선일보]


THE UK LIFE

전 . 면 . 광 . 고

1031호

21


22 2013년 1월 10일 (목) 자궁 안에서 의사 손가락 잡은 아기 포착 '감동'

미국 애리조나에 사는 랜디 앱킨스는 지난 10월 아내가 딸을 출산하기 위해 제왕절개수술을 하는 도중 세상 밖으로 나오기 직전의 아기가 자궁 안에서 팔을 내밀고 의사의 손가락을 살포시 쥐는 장 면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랜디는 "의사가 수술 도중 갑자기 불러 가보니 아기가 자궁 밖으로 손을 내밀어 의사의 손가락을 살포시 쥐고 있었다."면 서 "나는 카메라로 당장 이를 찍었고 놀 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진작가이자 자신의 포토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아내 알리시아가 지난해 12월 26일 회사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면서 삽시간에 화제가 됐다. 페이스북 '좋아요'만 1800건, 공유가 500건, 댓글 260건이 넘게 달렸다. 많은 사람들이 이들 부부와 세상에 태어난 아 기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알리시아는 "그저 가족과 친구들과 사 진을 공유하려 했을 뿐인데 이렇게 좋 은 반응이 있을 줄 몰랐다."면서 "현재 딸은 매우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고 있 다."고 전했다.

지 . 구 . 촌 . 화 . 제

팔 다리 없는 '희망전도사' 닉 부이치치 최근 결혼 희귀병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 난 호주의 유명 작가 닉 부이치 치(29)가 최근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17일 영국 데일 리메일은 “닉 부이치치가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약혼 자인 일본계 카나에 미야하라 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 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부이치치 부부는 신혼여행 지 하와이 해변에 서 수영복 차림으 로 사진을 찍으며 허니문을 즐겼다. ‘테트라 아멜리 아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으로 팔 다리 없이 태어난 부이치치

는 절망을 극복하고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강연을 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24개국을 돌며 300만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강 연했다. 2010년에는 한국에도 왔 다. 그가 쓴 베스트셀러 ‘사지 없 는 인생’과 ‘부이치치의 허그’는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부이치치가 강연 등 으로 번 수익금 등 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지 없는 삶(Life Without Limbs)’ 재 단은 후진국이나 미개 발국가에 부족한 식수 를 지원하기 위한 복지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가슴에 코카인 넣고 입국하다 걸린 여인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 엘프랏 공항 경 찰은 콜롬비아에서 입국하는 한 파나마 여성 을 검문했다. 남미는 세계에서 코카인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스페인 당국은 마약 반입을 막기 위해 남미에서 오는 비행기 탑승 객들을 강력하게 검문하고 있다. 검문 도중 경찰은 여성의 가슴 아랫부분에 덧댄 피묻은 헝겊을 발견했다. 여성은 경찰에 게 “2개월 전 가슴 성형수술을 받았는데 상처 가 아직 아물지 않아 피가 난다”고 진술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그를 근처 병원으로 옮겼고, 이 여성의 양쪽 가슴에 코카인이 담

긴 플라스틱 주머니가 들어 있음을 밝혀냈다. 압수한 코카인은 무게만 1.3㎏으로 시가 10 만유로(1억4000만원)에 이른다고 영국 텔레그 래프가 전했다. 남미의 한 언론사는 경찰관의 말을 인용, 그만 한 양의 이물질이 몸 안에 계속 들어 있었다면 생명이 위험할 뻔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공항경찰이 지난해 적발한 마약사 범은 1만7000명에 이른다. 경찰은 “온갖 방 법으로 마약을 반입하려는 사람을 매년 수 천명씩 적발하지만, 가슴에 마약이 담긴 주 머니를 이식해 밀수를 시도한 경우는 처음” 이라고 말했다.

영국생활

초콜릿 바른 주꾸미 요리 '인기'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 오징어'를 해먹었다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 는 네티즌이 공개한 레시피가 요즘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다. 서양인들은 오 징어 낙지 주꾸미 등을 구별하지 않는 것이 보통인데, 사진 속 식재료는 오징 어보다는 주꾸미로 보인다. 소개한 요리법은 아주 간단하다. 값싼 주꾸미를 슈퍼마켓에서 구입해 손질한 후 1분만 데친다. 다음 초콜릿과 버터를 전자레인지 등에서 녹인 후 칠리소스를 섞고 주꾸미에 바르기만 하면 된다. 상 당한 이상한 맛일 것으로 예상된다. 초 콜릿과 주꾸미가 각각 갖는 고유한 맛을 망칠 것 같다. 그러나 이 요리 개발자는 특이한 맛이었다고 회상하며 즐거워한다.

지난 3월에는 임신부 행세를 하며 배에 9.5 ㎏에 달하는 엑스터시를 복대처럼 차고 입국 하던 여성이 미국 뉴욕 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고 미 ABC방송이 보도했다.


THE UK LIFE

지 . 구 . 촌 . 화 . 제

86세의 플레이보이지 창업주, 60세 어린 女와 결혼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 이의 창업주인 휴 헤프너 (86)가 자기보다 60세 어린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애인 과 결혼했다.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에 따르면 휴 헤프너는 지난 달 31일 미국 베벌리 힐스 의 저택에서 약혼자 크리스털 해리스(26)와 결혼식을 치렀다. 결혼식 직후 휴 헤프너는 트위터에 “휴 헤 프너 부부에게 행복한 새해”라는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헤프너는 애 용하는 선장 모자에 검은색 정장 차림이고, 신부인 크리스털 해리스는 하얀 웨딩드레스 를 입고 있다. 신부 해리스도 트위터에 “오늘은 내가 휴 헤

프너의 부인이 된 날”이라며 “정 말 기쁘다. 나는 운이 좋다. 축복 받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해리스는 헤프너와 2011년 6 월 하객 300여 명을 초청한 가 운데 호화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으나, 5일 전에 갑자기 마음을 바꾸고 잠적해 결혼식이 취소됐 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얼마 후 해리스가 과거 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헤프너가 이를 받아들 이면서 다시 뜨거워졌다. 해리스에겐 헤프너와 의 이번 결혼이 초혼이다. 1953년 플레이보이지를 창간한 헤프너는 1949 년 밀드레드 윌리엄스와 첫 결혼에서 두 아이를 낳았지만 1959년 이혼했다. 그는 1989년 다시 킴벌리 콘라드와 재혼해 두 명의 아들을 낳았으 나, 2010년 3월 성격차이로 또 한 번 이혼했다.

한심한 딸… 인터넷 하려 엄마 아빠 수면제 먹여 미국 새크라멘토 비(Sacramento Bee) 신 문 인터넷판은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 카 운티에 사는 15세 소녀가 친구인 16세 소 녀와 함께 수면제를 탄 밀크셰이크를 부 모에게 마시게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 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부모가 밤늦게까지 인터넷을 하지 못하게 통제하는 것에 불만 을 품고 밀크셰이크를 사온 뒤 수면제를 타서 마시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밀크셰이크를 마신 부모는 맛이 조 금 이상하다고 불평했으나, 큰 의심을 하 지 않고 절반 정도를 마셨다. 아침에 일어 난 부모는 어지러움을 느껴 경찰서로 가

서 자발적으로 약물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수면제 양성반응이 나타났고, 부모는 아이들 이 저지른 일을 경찰에 통보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록클린 경찰서의 론 밀카 대변인은 "여학생의 부모가 밤 10시가 지나면 인터넷 연결을 차단했다"며 "여학생들 은 인터넷을 밤늦게 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은 부모에게 약을 먹이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부모에게 수면제를 먹인 여학생들은 의도적으로 공모해 음식물에 약물을 투여한 혐의로 최종 처벌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경 찰은 "이들이 성인이었다면 교도소 신세를 질 수도 있었다"며 사건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1031호

23

인면수심 남자, 여친 강간·살해 후 토막 유기 여자친구를 잔인하 게 강간하고 살해한 다음에 6개월가량 썩 은 시체와 함께 살았 던 남자가 수감됐다. 4 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 일은 미국 스톡턴 출신 의 데본 엡스(37)가 여자친구를 납치한 다음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전했다. 아파트 관리자인 데본 엡스는 지난 2011년 12월, 여자친구인 35살의 베로니카 존스를 살해한 다음 시체를 토막내어 욕조에 담가 뒀다. 당시 존스는 6개월 동안 실종상태였다. 엡스는 두 살짜리 아이의 엄마인 존스를 금속 테이블 받침대로 머리를 가격했으며,

강간한 다음에 칼로 32번이나 찔려 잔인하게 살인했다. 그런 다음에 시체를 토막내어 욕조 에 숨겨뒀다. 당국에 따르면 존스는 발견 당시 폭행으로 얼 굴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엡스는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오빠는 법정에서 “정말 역겹 다. 내 동생이 저런 사람을 사귀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법은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믿고 있 지만 내 동생은 보호받지 못했다”라며 “사람들 은 내 동생이 실종됐다고 말했지만 그들은 가 족이나 친구들에게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그녀는 기본적으로 실종되지 않고 잔인하게 살 해됐던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수천마리 새떼가 그린 매직넘버는 '2' 매직넘버 혹은 마법의 수라 는 말이 있다. 이는 흔히 야 구에서 1위 팀이 우승하는 데 필요한 승수로 널리 알려졌지 만, 현대물리학에서는 원자핵 을 구성하는 양성자수나 중성 자수가 2, 8, 20, 50, 82, 126 의 짝수값을 가질 때 원자핵 이 다른 때에 비해 매우 견고 해진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 이처럼 누군가에게는 어떠한 숫자가 마 법이나 행운의 숫자일 수도 있다. 그런데 하늘을 날으는 수천 마리의 새들에게는 숫자 2가 마법의 숫자인 듯하다. 1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수천마리의 새떼가 숫자 2를 그리며 날

아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 새들은 찌 르레기종으로, 현지 옥스퍼 드셔의 랜드마크인 디드코 트 발전소 상공에서 애빙 턴에 사는 사진작가 조지 레제터(59)가 촬영했다. 조 지는 "만약 하늘에 지퍼가 달려 있다면 새들의 모습 을 그것을 여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새해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오후 3시반 께 발전소 앞으로 출사를 나왔던 그는 오 후 4시 10분께 해질 무렵 맑은 하늘을 수 놓은 수천 마리의 새떼를 목격하고 셔터를 눌렀다고 밝혔다.


24 2013년 1월 10일 (목)

생 . 활 / 건 . 강

얼굴이 작은 배우 김수현, 그 비결은? 배우 김수현이 30일 열린 MBC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최고 시청률 52.5%를 기록했던 ‘해 를 품은 달’은 ‘올해의 드라마’ 로 선정됐다. ‘해품달’의 인기 를 주도했던 김수현은 역대 한 국영화 흥행1위에 오른 ‘도둑 들’(1303만227명)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방송과 영 화를 오가며 2012년을 최고의 해로 만든 것이다. 김수현은 장점이 많은 배우다. 연기력이나 외 모 뿐만 아니라 피부도 좋아 HD TV에 잘 어울 린다. 특히 여자 탤런트도 부러워할 만큼 얼굴 이 작다. ‘해품달’에서 탕약을 마시는 장면을 보 면 그릇이 얼굴을 다 가릴 정도다. 한 연예리포 터는 “CD 한 장에 얼굴이 다 들어간다”며 김수 현의 얼굴에 CD를 들이밀기도 했다. 그는 작은 얼굴과 함께 팔, 다리가 길어 8등신의 비율을 제 대로 갖추고 있다. 쌍꺼풀 없는 그윽한 눈매와 곧게 뻗은 눈썹, 오똑한 코는 동,서양 미남의 분 위기를 동시에 느끼게 한다. 김수현은 인터뷰 때 리포터가 작은 얼굴에 대 해 질문하면 “화장발의 힘”이라고 웃어넘긴다. 요즘 연예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부러워하 는 작은 얼굴은 선천적인 영향이 크지만 김수 현의 말대로 메이크업의 힘을 무시할 순 없다. 실제로 메이크업 전문가들은 여러 개의 파운데 이션을 이용해 얼굴을 어느 정도 작게 보이게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 건강’이다. 작 은 얼굴 만들기의 기본은 얼굴 부기(부은 상태)

를 관리하는 것이다. 선천적으 로 얼굴이 작아도 매일 피부가 푸석푸석하고 눈이 퉁퉁부어 있다면 ‘큰 바위 얼굴’보다 못 하다. 우선 얼굴 부위에 지방 을 만들고 부기를 유발하는 음 식을 피하는 게 좋다. 짠 음식 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얼굴을 붓게할 수 있다. 한밤중 소금 이 상당량 들어간 간식을 먹었 다가 아침에 후회하는 사람들 을 많은 것은 이때문이다. 일본씨름(스모) 선수들은 야식으로 고기가 듬푹 들어간 나베(냄비요리)를 마음껏 먹으면 서 살을 찌운다. 물론 얼굴 주위에도 지방이 붙 어 얼굴이 엄청 커진다. 작은 얼굴 유지에는 과 식이 최대의 적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 하 겠다. 튀김류나 탄산음료도 피해야 한다. 얼굴의 부기를 예방하거나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칼륨 이 들어간 무나 시금치, 오미자차, 당근주스를 섭취하는 게 좋다. 평소 싱겁게 먹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음도 얼굴과 눈을 붓게 하는 원인이다. 술을 마실 때는 가공식품보다는 과일이나 채소, 연어, 견과류처럼 항염작용을 하는 음식을 먹도록 한 다. 생활습관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평소 턱을 괴는 습관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얼굴이 커질 수 있다. 잠자는 자세도 고쳐야 한다. 엎드려 자 지 말고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해야 한다. 얼굴 건강을 위해서는 피로를 피해야 한다. ‘ 피부미남’ 김수현도 눈에 다래끼가 생겨 고생한 적이 있다. ‘해품달’ 녹화와 꽉 짜인 CF촬영 등 으로 피로가 누적돼 눈에 다래끼가 생긴 것이

영국생활

위장 헐었을 때, 우유 도움된다? 안된다! 속이 쓰리면 우유라도 먹어서 위장을 코 팅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또 커 피는 오히려 위장 벽에 안 좋은 영향을 줘 서 먹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위 장이 헌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이 있을 때, 우유를 먹으면 오히려 쓰린 증상이 더 악화된다. 반면, 속이 쓰릴 때 커피를 마시 는 것이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유발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우유가 위 점막을 보호하 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우유는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서 위 점막을 헐게 한다.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동 수 교수는 "과거에는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이 있을 때 우유를 마시면 증상이 호전 된다고 보고 많이 마시기도 했다"며 "그러 나 우유에 포함된 칼슘과 단백질이 오히려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서 궤양이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위궤양이나 십 이지장궤양이 호전될 때까지 우유를 마시 지 않는 것이 좋다'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위에 우유가 들어가면 우유 속 단백질 인 카제인을 소화하기 위해 위산이 더 많 이 분비되고, 우유에 다량 들어 있는 칼슘 이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따라서 웨궤양 이나 십이지장궤양이 잘 조절되지 않을 때

는 우유를 마시지 않는 게 최선이다. 하루 한 잔의 우유를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은 한 잔 분량의 우유를 하루 몇 차례로 나눠서 마시는 게 방법이다. 한편, 커피가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악화시킨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의외로 커피가 위궤양이나 십이지 장궤양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는 나온 적 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동수 교수는 "위 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의 주요 원인 중 하 나가 헬리코박터균인데, 커피는 헬리코박 터균의 감염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 과가 있다"며 "이 때문에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사람이 식후 바로 커피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커피를 마시더라도 식사를 끝내고 적 어도 30분이 지나서 마시는 게 좋다. 커피 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식도와 위장 사이 의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서 위 속 음 식물이 거꾸로 식도로 올라가게 할 수 있 기 때문이다. 또 커피는 장의 움직임을 활 발하게 해서 복통을 일으키기 쉽다. 위궤 양이나 십이지장궤양으로 속이 쓰리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면 우유나 커피보다 따뜻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다.

다. 김수현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눈 이 퉁퉁 부어 결국 CF촬영 스케줄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김수현은 이제 한류스타로 거듭날 기세다. 1 월 중순 ‘해품달’의 일본 NHK 방영을 앞두고

행사가 많아 현해탄을 바쁘게 오가야 한다. 2013년 개봉 예정인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 게’의 촬영도 한창이다. 얼굴이 작은 배우 김 수현. 하지만 활동 영역은 큰 바위 얼굴처럼 더욱 더 크게 펼치길 기대한다.


생 . 활 / 건 . 강

THE UK LIFE

새해엔… 나쁜 습관과 이별하라, 몸이 웃는다 1. Bye 흡연 해악을 알고 나면 피우라고 해도 도저히 피 울 수가 없을 것 같은데도 쉽게 끊지 못하는 것 이 담배다. 바로 중독성 때문이다. 한국 남자의 절반가량(47%)이 아직도 담배 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 같지 않 은 이유다. 하지만 담배는 우리의 웰빙과 웰니스 목표 달성을 방해하는 최 대의 적이다. 강북삼성병원 신호 철 원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아 무리 운동을 많이 하고 고기류 대신 채소 섭취가 많은 식생활 을 하고 있다고 해도 담배를 계 속 피운다면 모든 노력이 무용 지물이 되고 만다”고 지적했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그 연기 속에 들어 있는 약 4000여 종 의 독성물질이 호흡기 계통은 물론 거의 모든 장기에 나쁜 영 향을 준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마다 수 명이 12분씩 단축된다. 수명 감 소 폭은 또한 흡연 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흡연기간이 길수록 커 진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피 우지 않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5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만일 새해 담배를 끊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면 과감하게 지금 당장 ‘디데이(D-day)’를 정하 고 주위 사람의 도움을 요청하자. 디데이에 가 족 또는 지인들과 식사를 하면서 금연선언문을 낭독하는 것도 좋다. 금연클리닉을 방문, 의사에 게 금연 보조제를 처방 받아 흡연충동이 사라질

때까지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Bye 뱃살 복부비만자는 평소 수시로 체크해야 할 세 가 지 수치가 있다. 바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이다. 이들 3가지가 높 으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소위 3대 대사증후군의 늪에 빠졌 다는 신호다. 대사증후군은 고열량 의 기름진 음식을 자주 많이 먹는 데 반해 신체활동이 부족해서 남 아도는 에너지를 우리 몸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내가 대사증후군에 빠질 위험이 있는지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 법은 자신의 허리둘레를 확인하는 것이다. 허리둘레가 36인치 이상인 남성과 32인치 이상인 여성들은 올 한 해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허리둘레를 각각 그 미만으 로 줄이도록 해야 한다. 보기 흉하고 건강에도 좋지 않은 뱃살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가. 그 렇다면 지금 당장 지난해에 받은 건강검진 결과표를 꺼내 자신의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자. 그리고 대사증후군 위 험인자 수치와 허리둘레를 언제까지 얼마나 낮 추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실천할 수 있 도록 노력하자.

3. Bye 편식 장수건강을 위한 식생활은 하루 중 총 몇 칼 로리를 먹는가보다 어떤 영양소를 어떻게 섭취

1031호

25

후추는 몸속에 쌓인다던데… 사실일까? 후추는 자극적이고 향 긋한 향기와 짜릿한 매운 맛이 특징인 향신료이다. 향신료에 대해 저술해 놓 은 책 <향신료(잘 먹고 잘 사는 법53)>에 따르면 후 추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3만 톤이 생산되고 있 는데, 이는 향신료 전체 생산량의 4분의 1 을 차지하는 양이라고 한다. 가히 ‘향신료 의 왕’이라 불릴 만하다. 음식에 향신료를 첨가하는 가장 큰 이유 가 바로 ‘향’이다. 후추의 강렬한 냄새는 육 류나 생선의 냄새를 잡아서 오히려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로 바꿔준다. 고대 로마시대 의 유명한 미식가 아피시우스는 거의 모든 요리에 후추를 뿌려 먹었다고 할 정도. 우 리가 국밥이나 생선요리에 후추를 넣어 먹 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후추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 취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식습관을 길들여야 한 다는 말이다. 편식과 과식이 나쁘다는 것은 누 구나 다 아는 상식이다. 그러나 맛있는 특정 음 식 앞에 ‘조금씩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상식적 다짐을 지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메인 식사를 먹기 전 음료를 한 잔 마 시거나 과일을 먼저 먹으면 과식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자주 먹는 식사 메뉴의 칼로리를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육류 중심의 식사보다는 하루 3번, 6가지 채 소와 5색 과일을 먹도록 노력하는 것도 도움이

뿐 아니라 고추나 마늘 같은 여러 향신료들 속에 들어있는 알칼로이드 성분은 타액과 소 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준다. 후추에는 음식의 부패를 막아주는 성분이 포함돼 있 다. 이러한 살균효과, 살충효 과, 방부효과 때문에 햄이나 소시지와 같은 가공식품에 후추를 첨가 하는 것이다. 이렇게 좋은 향신료임에도 불구하고, 평 소 후추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후 추를 많이 먹으면 몸속에 쌓여 배출되지 않는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 다. 과연 사실일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후추 중에 수용 성이 아닌 성분이 있다”며 “그렇지만 후추 자체가 음식에 조금씩 첨가해 먹는 향신료 이기 때문에 습관처럼 많이 먹지만 않는 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된다. 신 원장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특히 많이 생기는 위암과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 경부암 등의 6대 암과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병, 비만, 아토피 등 5대 생활습관 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다양한 피토케미컬 (phytochemical)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피 토케미컬은 식물이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스스 로를 지키려고 만들어내는 생리활성물질을 가 리킨다. 유해산소에 의해 손상된 세포를 재생 시켜 각종 질병과 노화를 방지해 주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26 2013년 1월 10일 (목)

/사/설/ 탈북 어린이 영화 '크로싱'(2008년)은 결핵에 걸린 아내의 약을 구하려고 두만강을 넘은 아 버지, 그리고 북한에 남겨진 어머니와 열한 살 아들 준이 의 이야기다. 중국에 간 아 버지는 소식이 끊기고 병든 엄마마저 죽자 준이는 고아 가 된다. 중국 공안에 쫓기 다 한국까지 온 아버지는 브로커를 통해 아들을 데려오려 안간힘 을 쓴다. 준이는 탈북에 성공하지만 8000 ㎞ 떨어진 중국·몽골 국경까지 가야 아버 지를 만날 수 있다. ▶준이는 사막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아 버지와 상봉할 장소를 코앞에 두고 추위와 굶주림에 지쳐 죽는다. 준이가 어렵게 토해 낸 마지막 한마디는 "엄마 아빠"였다. 영화 는 탈북자 유상준씨의 실화를 토대로 만 들었다. 유씨의 아들은 2001년 아버지를 따라 탈북했다가 몽골 국경지대에서 탈진 해 숨졌다. 준이처럼 탈북 길에 부모를 잃 거나 3국을 떠도는 어린이가 2000명쯤이 라고 한다. 탈북 여성과 중국 남성 사이에 태어난 무국적 어린이는 2만명을 넘는다. ▶중국을 떠도는 탈북 어린이들은 보살 핌을 받기는커녕 돈벌이에 동원되기 일쑤 다. 어떤 중국인들은 고아나 다름없는 아 이들을 데리고 있으면서 탈북자 지원단체 에 돈을 요구한다. 여자 어린이들은 성폭

행을 당하기도 한다. 북으로 송환 당할까 겁이나 숨어 살 다시피 하다 보니 가장 기본 적인 교육·의료 혜택도 누리 지 못한다. 북에서 버림받고 남에서도 외면받은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국제 미아'가 돼 지금도 헐벗고 굶주리고 스 러져 가고 있다. ▶그나마 한국에 정착한 탈북 청소년들 도 대한민국 또래 아이보다 키는 8.8㎝, 몸 무게는 14.3㎏이나 작다. 다섯 살 안 된 북 한 어린이의 32%가 키 발육 부진, 19%는 저체중 성장 장애를 겪고 있다. 미국 자선 기구가 평안북도 철산군 병원의 갓난아기 세 명의 몸무게를 쟀더니 1.7~1.9㎏밖에 안 됐다. 한국 신생아 평균 체중 3.2~3.4㎏ 의 절반쯤이다.

영국 보험 바로 알기

영국생활

Home Insurance-가재(Contents) & 건물(Buildings)

건물(Buildings)이 나 가재(Contents) 보험 가입자들께서 알아두시면 편리한 Home Insurance 의 Terms and Conditions에서 일 반적으로 포함되 어 있는 내용입 니다. 다음은 건물(Buildings) 보험의 Home Assistance에 대한 내용입니다.

5. Cooking System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고정 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유일한 Cooking System에 결함이 생 겼거나 망실되었을 때 6. 주 난방 시설 (Primary Heating System) 주 난방 시설에 결함이 생겼거 나 완전히 망실되었을 때 7. 지붕(Roofing) 지붕의 파손으로 인한 집안내부에 비로 인한 피 해가 있거나 있을 수 있을 때

What is covered 비상 사고에 따른 Contractor의 Call-out 비용

Additional Benefit - Overnight Accommodation

과 인건비 (Labor Charge) 그리고 부품이나 재

비상사고의 결과로 집안에서 거주가 불가능

료비(Parts and Materials) 등을 보상액 한도

할 때, 보험가입자가 다른 숙박시설에서 하루

내에서 지급합니다.

를 머물렀을 경우 보험사는 합리적인 비용을

1. 보안(Security)

지급합니다.

보험사는 보험기간 동안에 발생한 다음과 같은

외부 출입문, 잠금 장치 혹은 창문 등이 잠기지

▶미국 의회가 탈북 어린이들의 보호와 가족 상봉, 입양을 미국 정부가 지원하도록 하는 '탈북어린이복지법'을 만장일치로 통 과시켰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탈북 어린 이들의 실태와 보호, 입양 전략을 보고서로 만들어 의회에 내야 한다. 우리 국회가 9년 동안 '북한인권법' 하나 처리하지 못하는 사 이 미국은 2004년 북한인권법에 이어 탈북 어린이법까지 만들었다. 버림받은 아이들을 오랜 세월 미국에 입양시켰던 한국이 우리 의 또 다른 미래인 탈북 어린이들의 뒷바라 지까지 미국에 맡기고 말 건가.[조선일보]

않거나(Failure) 파손됨(Damage)으로 인해 집

보상의 한계 (Limits of Indemnity)

의 보안이 보장될 수 없을 때

1. 비상 시의 작업에 대한 Call-out 비용, 3시간

2. 열쇠 분실(Lost Keys)

인건비(Labour Charge) 그리고 VAT를 포함한

가입자께서 열쇠를 분실하여 일반적인 방법

부품이나 재료비 최고 GBP 100.

(Normal Access)으로는 집안에 들어갈 수 없

2. 비상사고로 인한 숙박비 VAT 포함 GBP 250.

는 상황일 때 3. 하수와 배수(Plumbing and Drainage) 하수나 배수 장치의 결함이나 파손으로 인 한 물이 범람하거나 그 결과로 집안에 피해

(위 내용은 여러 보험사에서 일반적으로 사 용되는 것으로 특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 용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가 있을 경우 4. 전기(Electricity Supply) 전기 시스템에 결함이 생겼거나 망실되었을 때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벙커 모래에 공이 푹 박힌 경우 그린 앞 벙커 에 내 공이 에 그 프라 이( 모 래 속에 공이 푹 박힌 것)라 면 어떻게 샷 을 해야 할까. 이런 상황에는 거리 조절보다 공을 벙커에서 탈출시키는 것 이 우선이다. <사진 1>을 보자. 마른 모래에 공이 반 이상 박혀 있다면 어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린 주변의 벙커샷을 그 대로 생각하자. 그립은 1~1.5인치 짧게 잡아 준다. <사진 2> 처럼 공을 중앙보다 우측에 놓아두고 체중이 왼쪽에 6 오른쪽에 4가 오도록 한다. 클럽페이 스를 과감하게 오픈하고 공의 바로 뒤가 아니 라 클럽이 모래 속에 들어갈 지점에 클럽헤드 를 놓고 어드레스한다.

<사진 3>과 같이 빠른 손목의 코킹으로 클럽 을 가파르게 들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백스윙하 자. 이때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백스 윙과 임팩트까지 왼쪽의 체중을 그대로 유지해 야 한다. 기존의 벙커샷은 백스윙한 만큼 폴로스 루해 주면서 가볍게 모래를 퍼 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에그프라이 상황에서는 <사진 4>처럼 공의 밑 모래를 강하게 친다는 느낌으로 다운 스윙하고 폴로스루 는 임팩트 후 끝나 는 모양을 만들어 야 한다.

1031호

27

뒤땅을 치는 골퍼들은 다운스윙의 리듬이 없기 때문 뒤땅 샷이란 클럽헤드가 백스윙 톱에서 임팩트까지 오는 시간이 어드레스시 공으 로부터 출발하여 백스윙 톱에 이르는 시간에 비해, 짧기 때문에 클럽 헤드가 공에 다다르기 전에 미리 땅에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즉 임팩트 타이밍이 짧기 때문인 것이다. 그의 원인은 손목의 코킹이 다운스윙 스 타트부터 풀려 내려온다든지 하여 백스윙시 축적해온 에너지를 다운스윙 초기부터 너무 빨리 풀어 놓기(얼리 릴리이즈)때문이다. 이러한 얼리 릴리이즈 현상을 일으키는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한 골퍼들을 살펴보면 몸의 왼쪽 파트가 다운스윙을 리드하지 못하여 다운스윙시 올바른 체중 이동이 일 어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골퍼들에게는 다운스윙 스타트시 왼 쪽 히프를 펌프하며 클럽을 잡은 두 손을 지면을 향하며 내려지게 하는 연습을 한 다<그림 1>. 그렇지만 4~5년 골프를 하면 서 백스윙시 왼팔꿈치를 펴는 연 습, 손목의 코킹을 늦추어 풀리 게 하는 연습, 다운스윙시 왼쪽 히프를 리드하면서 인사이드로 내려오는 연습, 임팩트를 지나며 체중 이동하는 연습들을 해봐도 아직도 뒤땅 샷을 자주 하는 골 퍼들이 있다. 이러한 골퍼들의 대부분은 백스 윙과 다운스윙을 연결해주는 연 결 고리 부분에 리듬이 없기 때 문인 것이다. 즉 골프 스윙에서는 올라가는 스윙이 되는 백스윙과 내려가는 스윙이 되는 다운스윙이 백스윙 톱과 다운스윙 스타트로 연결이 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 분이 스무스하게 연결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골프의 리듬인 것이다. 이 부분이 스무스하지 않으면 백스윙시 축적해놓은 에너지, 또는 스피드를 이 부분 에서 모두 잃게 되며 뒤땅 샷을 만들게 된다. 그래서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 스타 트의 부분을 스무스한 리듬을 갖게 연습하면<그림 2> 클럽헤드가 백스윙 톱에서 임 팩트까지 다다르는 시간을 지연시켜주어 임팩트 타이밍을 늦추어줌으로써 뒤땅 샷 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생 . 활 . 광 . 고

28 2013년 1월 10일 (목)

영국생활

■1006)UK 미니캡

■1035)소망 캡

■1033)Big Cab

학생 픽업, 공항 픽업 간단한 이사 런던 시내외 투어, 쇼핑 투어 친절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912 362 143

명품마을 등 쇼핑 관광 영국 내 전공항 픽업 or 드롭 차량에 최신 네비게이션 장착 8인승 밴 최신 벤츠로 색다른 서비스로 모시겠습니다 079 0800 0647

정직하고 신속한 서비스 학생 픽업, 공항 픽업, 소형 이사 런던 시내외 관광 및 쇼핑 투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900 805 881

■1042)Malden Cab(캡 불러) 23년 무사고 경력 런던 교통국(미니캡) 라이센스 보유 공항, 시/내외 픽업 관광 가이드 항상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84 163 0606

생활광고비 3회 £20

■1037)히드로캡 소중한 여러분의 시간을 신속.정확.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공항 픽업 및 드롭 서비스 보딩 스쿨 픽업 서비스 관광 및 쇼핑 서비스(영국 전지역 가능) 07729 919 818

www.uklifenews.com


생 . 활 . 광 . 고

THE UK LIFE

■1037)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1033)차이나타운 레스토랑 임대

■1037)Nissan Almera Auto

초급, 중급, 고급, 어린이 지도 관련분야 대학원 졸업 학사 졸업(BA Honours) 본인 추천서 제공 가능 풍부한 경험과 자격을 겸비한 영국인 교사 TESOL(영어교사 자격증) 취득 020 8643 4504

런던 최고의 황금상권 차이나타운에서 거의 구하기 힘든 레스토랑이 나왔습니다. Lease는 7년 남음. 프리미엄 25만 파운드 1년 Rent- 145,000파운드 3개월 디포짓, 3개월 Rent in advance 규모는 120석 정도 지하-kitchen. built in 냉장고.냉동고, 창고, LIft Ground floor- casher, hall. toilet. Lift 1st floor- casher, hall. toilet, Lift 2nd floor- casher, hall. Lift 3rd floor- separated 2 rooms, toilet Tel: 07776 346 711

MOT 2013.11 5 Doors £400 020 8687 6711/07940 361 331

■1038)피아노 레슨 다년간의 경험으로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 지도 그레이드 지도 한국.영국 교재 병행 가능 11플러스 GCSE 실기 지도 출장레슨 가능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재미있게 배우세요 07503 730 937

www.uklifenews.com OZ 캡 신형 벤츠 E 클라스, Ford 7인승 행사의전, 관광, 공항 픽업, 뉴몰든 미니캡 M. 07859 055 236 E. admin@oz-partners.com

■1030)뉴몰든 스튜디오, 원/투베드 플랏 빌포함-전기세만 부담 07438 207 407

■1037)Mercedes A170 cdi 2002년식, 수동, 디젤 MOT 2013.11, TAX 2013.5 £1400 020 8687 6711/07940 361 331

생활광고비 카드결제 가능 생활광고비 6회 £30

1031호

29


30 2013년 1월 10일 (목)

생 . 활 . 광 . 고

영국생활

■1029)써니 하숙.민박

■1030)운전기사 급구

편리한 교통(뉴몰든 역에서 5분) 깨끗하고 맛있는 조석 한식 제공 한식 잘하기로 소문난 집 새 단장하여 더욱 깨끗, 새 침대, 옷장 샤워실 딸린 룸, 정수시설, 카드결제 가능

자세한 내용은 문의 바람 07795 672 422(써니마트)

각방 SKY TV, 초고속 무선인터넷 44 Cleveland Road, New Malden, Surrey T. 020 8942 2936/07894 828 823 F. 8395 2600

■1030)올리브 게스트하우스-하숙.민박 출장, 주재, 연수, 여행자 환영 호텔 수준의 고품격 게스트하우스 맛깔스런 조석 한정식, 전 객실 욕실.화장실 무료 인터넷.세탁 서비스 0750 685 9420/020 8336 2905 tysok@hanmail.net

■1030)주방 스태프 구함 020 7734 9050/7434 3004(앗싸 소호점)

■1030)웨이터/웨이트레스 구함 주부 환영 020 8942 1188(한국관)

■1030)주방보조.찬모.웨이트레스 구함 020 8949 2506/07584 357 630(진고개)

■1030)웨이터/웨이트레스 구함 Full time / Part time 07801 544 608(한 레스토랑)


특 . 집

THE UK LIFE

1031호

31

[2013 신년특집] 2013 기억해야 할 사건 과 인물 알베르 카뮈 탄생 100주년 부조리한 세상에 문학으로 반항한 지식인 2013년은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 의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다. 1913년 알제리에서 태어난 카뮈는 청각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함께 빈곤 속에서 유년시 절을 보냈다. 카뮈가 1937년 처음으로 발 표한 수필집 '표리' 는 어둡고 가난했던 시절의 생활을 그대 로 담고 있다. 1942년에 발표한 대표작 '이방인'에서 작가 는 아랍인을 권총으로 쏴 죽인 뒤 법정에서 햇빛이 너무 눈부셔서 그랬다고 진술하는 인 물 뫼르소를 등장시킴으로써 이른바 부조리 문학의 대명사가 된다. 기존의 사회 질서를 철저히 부정하고, 그 대가로 이 세상에 아무 런 미련을 두지 않고 죽어가는 주인공 뫼르소 는 부조리에 맞서는 반항아로 받아들여졌다. 카뮈의 소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서구 합 리성에 절망한 젊은 지식인들에게 새로운 정 신을 제시했고 실존주의의 대중화에 기여했 다. 그러나 정작 카뮈는 실존주의 지식인이란 낙인을 거부하며 1947년 발표한 소설 '페스 트'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어떤 관념 때문 에 죽는 사람들에 대해선 신물이 난다. 나는 영웅주의를 믿지 않는다. 내가 흥미를 느끼는 것은, 사랑하는 것을 위해서 살고 사랑하는

것을 위해서 죽는 일이다.' 1957년 카뮈의 전 작품에 대해 노벨상이 수 여된다. 그로부터 3년 뒤, 자동차 사고로 생 을 마감한다. 부조리하지만 사랑했던 이 세 상을 남겨둔 채. 카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울산대 김진 식 교수는 "카뮈는 자신의 소설 제목 '이방인' 처럼 핍박 속에서 인간의 덕목이나 가치관을 익히고 표현했다"며 "문학의 사회적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드는 이 시대에도 카뮈의 의미는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그너·베르디 탄생 200주년 독일·이탈리아 오페라의 대명사 독일의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 (1813~1883)는 라이 프치히에서 태어났 다. 그는 작곡가인 동 시에 지휘자이자 음 악 이론가, 수필가였 다. 문학을 단순히 음 악으로 옮기기보다 오페라의 대본을 직 접 써 문학과 음악의 균형을 추구했다. 따 라서 음악과 드라마 가 총체적으로 결합 된 그의 오페라를 다른 작품과 구분해 '악극 (Musikdrama)'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는 악 극에 등장인물이나 상황을 암시하는 이른바 '유도동기(Leitmotif)'를 절묘하게 배치해 관객 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극대화했다.

독일에서는 그의 탄생지인 라이프치히와 그 가 활동한 바이로이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 념 행사가 열린다. 바그너 생일인 5월 22일에 는 그의 작품을 가장 잘 해석하는 것으로 정 평이 난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이끄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특별 연 주회가 열린다. 올해에는 바그너의 대작 '니벨룽의 반지'를 세계 각지에서 볼 수 있다. '라인의 황금' '발 퀴레' '지크프리트' '신들의 황혼' 4부로 구성 돼 전작을 공연하는 데 적어도 15시간이 걸 리는 방대한 규모의 서사극이다. 바이로이트 페스티벌과 도이체 오퍼 베를린, 빈 슈타츠오 퍼, 파리 오페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 세계 유명 오페라 극장에서 앞다퉈 '반지 4부작'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탈리아 오페라 의 대명사인 주세페 베르디(1813~1901) 의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도 잇따른다. 뉴 욕 메트로폴리탄 오 페라에서는 '돈 카를 로', '리골레토', '라 트 라비아타', '오텔로' 등 그의 대표작을 잇달 아 공연한다.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허준, 조선의학의 '독립' 을 선언하다 조선 14대 임금 선조는 어의 허준에게 일러 당대 최고 의사들과 함께 국내외 의서를 총

망라해 우리만의 새로운 의학서적을 만들도 록 명했다. 허준은 집필을 시작한 지 17년 만

인1613년 동의보감을 완간했다. 동의보감 발 간으로 조선의학은 비로소 독립적인 학문으 로 자리매김했다. 동의보감이란 이름은 '동의학의 내용을 모 두 담은 보배로운 거울'이란 뜻이다. 동의보감은 각각 인체 내부와 외부를 설명 하는 내경편과 외형편, 질병을 다루는 잡병편, 구체적인 치료법을 알려주는 탕액편과 침구 편으로 구성돼 있다. 몸의 구조나 병의 이치 를 먼저, 약이나 침 같은 의술은 나중에 소개 한 이 구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치료보다 예 방을 우선하는 현대의학의 흐름과도 일맥상 통한다고 분석한다. 최승훈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기초부터 임상의학까지를 모두 아우르며, 임상 부분에 선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병증을 우 선 배치했고, 병의 원인과 진단, 처방을 일목 요연하게 정리해 지금까지도 한의과대학의 기 본참고서로 쓰인다"고 말했다. 2009년 동의보감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한 유네스코는 2013년 기념할 만한 세계의 사건들 중 하나로 동의보감 400주년을 꼽았 다.[한국일보]


라 . 이 . 프

32 2013년 1월 10일 (목)

뱀 에 대한 7가지 놀라운 사실 2013년은 계사년, 뱀 의 해다. 뱀은 특유의 생김새와 움직임으로 인해 사람들이 혐오하 는 동물 가운데 하나 다. 일부 독사는 치명 적인 독을 갖고 있기 때문에 두려움의 대상 이기도 하다. 성경에서는 이브를 속여 선악과 를 먹게 함으로써 인간을 원죄의 수렁으로 빠 트린 사악하고, 간교한 동물로 묘사돼 있다. 뱀은 사람에게 매우 익숙한 동물이지만 정 작 우리가 잘 모르는 놀라운 사실들이 있다.

1. 음식을 전혀 섭취하지 않아도 몇 달을 버티고, 몸집이 자란다 아칸소 대학 마샬 맥큐 박사는 방울뱀 등 62 마리의 뱀에게 6달 동안 먹이를 주지 않았다. 야생 상태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그 결과 뱀 들은 대사량을 72%까지 줄이며 생존했다. 놀 랍게도 지방을 태우는 대신 몸의 길이는 더 길 어졌다. 실험 기간에 뱀들은 에너지의 소모를 최대한 줄이는 방식으로 생존했다.

2. 세계에서 가장 작은 뱀은 지름 2.5cm 크기의 동전 위에 똬리를 틀 수 있다 2008년 중앙아메리카 바베이도스에서는 세 계에서 가장 작은 뱀이 발견됐다. 길이는 10cm 에 불과하며 몸의 크기는 스파게티의 면만큼 가늘었다. 이 뱀의 이름은 "레프토타이프로프 스 카레"이다. 펜실바니아 주립대학 진화생물 학자인 블레어 헤지 박사는 적자생존에 의해 뱀은 일정 크기 이하로 작아질 수 없는데 이는

몸집이 일정 한계 이하로 작아질 경우 새끼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 이라고 설명한다.

3. 코브라는 눈을 공격한다 입으로 독을 뱉어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진 코브라는 실제로 독을 뱉는 것 이 아니다. 근육을 수축시켜 독샘을 짜 내는 방법으로 독을 송곳니로부터 2미터 이상 날아가게 한다. 만약 독을 눈에 맞게 되면 신경 독에 의해 실명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2005 년 이뤄진 실험을 통해 코브라가 입으로 독을 쏘면서, 실제로 눈을 겨냥한다는 사실을 발견 했다. 또 2009년의 한 연구에서는 코브라가 상 대의 눈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독을 물줄기 형태로 쏘는 것이 아니라 기하학적으 로 분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4. 비단뱀은 먹이를 통째로 삼킨다 다 자란 비단뱀은 먹지 않고 몇 달을 버틸 수 있다. 그러나 한번 먹으면 어떤 음식물 찌꺼기 도 남기지 않고 통째로 삼킨다. 비단뱀은 먹이 의 뼈로부터 필요한 칼슘을 흡수하는 방법을 진화시키면서 영양소를 보다 효율적으로 흡수 할 수 있게 됐다. 생리적으로 비단뱀은 오랜 기 간 굶을 수 있고, 큰 음식물을 삼켜, 집중적으로 소화해 영양분을 흡수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5. 15미터를 날아가는 뱀이 있다 크리코펠리아 파라디시라는 뱀은 나무에서 나무로 날아서 이동한다. 정확히 말하면 활공 이라는 표현이 맞다. 이 뱀은 활공을 위해 나 뭇가지에서 떨어지거나 더 멀리 날기 위해 나 뭇가지에서 뛰어오르기도 한다. 이때 몸을 납

영국생활

10초 안에 사진 사라지게 했더니… 대박! 지난 2011년 4월 미국 스탠퍼드대의 산업 디자 인 강의실. 21세 에반 스 피겔이 기말 과제로 제출 한 아이디어에 대해 동료 는 '큭' 하고 코웃음을 쳤 다. "최악이야"라는 사람 도 있었다. 그가 내민 프 로젝트는 이른바 '자기 파괴 앱(self destructing app)'. 사진을 보내면 몇 초 만에 흔적도 없 이 사라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재 '스냅챗(Snapchat)'이라고 불리 는 이 앱은 매일 5000만개의 사진이 이 앱 을 통해 공유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 리고 있다. 지금까지 10억 건 이상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지난해 페이스북은 스냅챗과 거의 유사한 성격의 '포크(Poke)'라 는 앱을 내놓아 사용자들에게 '심각한 베끼 기'가 아니냐며 힐난을 받기도 했다. 스탠퍼드 재학생인 스피겔과 바비 머피(24)

작하게 만들어 S자 모양으로 미끄러지듯 안정 된 활강을 한다. 시카고 대학 제이크 소차 박사 는 활강을 위해 이 뱀은 갈비뼈를 납작하게 함 으로써 놀이기구인 프리스비 모양으로 자신의 몸을 만든다고 설명한다.

6. 자신의 새끼를 잡아먹는다 많은 방울뱀의 어미는 살아남지 못하는 자신 의 새끼를 잡아먹는다. 2009년 연구에 따르면 방울뱀 어미는 자신이 낳은 알의 11%와 죽은 새끼를 먹는다. 연구를 이끈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의 에스트렐라 모시노 박사는 암컷이 번식

가 만든 스냅챗은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떠오르는 앱으로 꼽히고 있다. 뉴욕 타임스와 파이낸셜타임스 등도 앞다퉈 스냅챗의 인 기 비결에 대해 분석했다. 스냅챗은 사진이나 영 상을 공유한다는 측면에 서 인스타그램 등 몇몇 사 진 공유 앱과 비슷하지만, 상대가 해당 사진을 볼 수 있는 시간은 10 초을 넘기지 않는다. 이 탓에, 주로 섹스팅 (sexting·음란사진이나 외설적인 문자 메시 지 등을 휴대전화를 이용해 보내는 것)에 이용된다고 한다. 페이스북이 지난해 말 출시한 포크의 경 우 페이스북의 힘을 얻어 초반 '반짝' 했지만 스냅챗의 아성을 넘기엔 역부족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 "스냅챗은 최근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벤처 캐피탈로부터 수백만 달 러를 조달할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으로 잃은 에너지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시 간과 에너지가 드는 사냥 대신 쉽게 먹이를 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7. 자신보다 길고 큰 뱀도 잡아먹는다 왕뱀은 자기의 몸보다 더 길고 큰 뱀도 잡 아먹는데 오랜 기간 미스터리가 돼 왔다. 토 론토 대학의 케이트 잭슨 박사의 연구 결과 에 의하면 왕뱀은 분리되는 턱뼈를 톱니바 퀴처럼 사용해 먹이를 입속으로 밀어 넣은 뒤 척추를 아코디언 모양으로 압축해 먹이 를 서서히 삼킨 뒤 먹고 남는 것을 토해낸다.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031호

33

한인 소식

■2013-2014 재영 한인 총연합회 회장 선거 공고 2013-2014년도 재영한인총연합회(이하 재영한인회, Korean Residents Society in the UK) 회장 선거를 재영한인회정관 제 7장 27조, 28조, 29 조에 따라 아래와 같이 공고합니다. 1) 선거권자 : 2011, 2012, 2013년 중 1회 한인회비를 납부한 모든 정회원

Up

Robots 1월 10일 (목)

Up (2009)

(BBC3) 8pm - 9:30pm Cast_ Edward Asner, Christopher Plummer

One Fine Day (1996)

(Film4) 6:50pm - 9pm Cast_ Michelle Pfeiffer, George Clooney 1월 11일 (금)

Love Actually (2003)

(ITV2) 9pm - 11:45pm Cast_ Alan Rickman, Bill Nighy

Village of the Damned (1995) (ITV4) 11:10pm - 1:05am Cast_ Christopher Reeve, Kirstie Alley

The Specialist (1994)

(ITV1) 10:35pm - 12:35am Cast_ Sylvester Stallone, Sharon Stone

The Quick and the Dead (1995)

1월 13일 (일)

Loch Ness (1994)

(Channel 5) 5:10pm - 6:55pm Cast_ Ted Danson, Joely Richardson

Cheaper by the Dozen 2 (2005) (E4) 4:45pm - 6:40pm Cast_ Steve Martin, Bonnie Hunt

The Day after Tomorrow (2004) (E4) 8pm - 10:30pm Cast_ Dennis Quaid, Jake Gyllenhaal

Robots (2005)

(Film4) 5pm - 6:45pm Cast_ Ewan McGregor, Halle Berry

The Constant Gardener (2005) (ITV1) 10:15pm - 12:30am Cast_ Ralph Fiennes, Rachel Weisz

Unknown (2011)

(Channel 4) 9pm - 11:15pm Cast_ Liam Neeson, Diane Kruger

(More4) 9pm - 11:05pm Cast_ Sharon Stone, Gene Hackman

Knowing (2009)

(Film4) 9pm - 11:20pm 1월 12일 (토)

Night at the Museum 2 (2009) (Channel 4) 7pm - 9pm Cast_ Ben Stiller, Amy Adams

King Kong (2005)

(ITV2) 6pm - 9:45pm Cast_ Naomi Watts, Jack Black

A Good Year (2006)

(Film4) 6:40pm - 9pm Cast_ Russell Crowe, Albert Finney

Oranges and Sunshine (2010) (BBC2) 9:45pm - 11:25pm Cast_ Emily Watson, Hugo Weaving

Beowulf (2007)

(ITV1) 11pm - 1:05am Cast_ Ray Winstone, Angelina Jolie

The 51st State (2001)

(Channel 4) 10:55pm - 12:45am Cast_ Samuel L Jackson, Robert Carlyle

Armageddon (1998)

2) 후보(피선거권자) 자격 : A. 선거일 기준 지난 5년 동안 연속 영국에 거주한 정회원으로서 만 45세 이상인 자 B. 2012, 2013년 회비를 납부한 정회원

3) 후보 등록 : 후보등록은 아래에 명시한 서류를 준비하여 2013년 2월 15일 오후 5시까지 선관위에 접수된 것만 인정한다. A. 출마 등록신청서(선관위 교부), 이력서 B. 추천서 : 후보는 재영한인회 이사 3 분의 1 이상 또는 정회원 60인 이상의 서면 추천서(선관위 교부) C. 공탁금(£3000파운드) 납입은 Bankers Draft로 하며 Payable to Korean Residents Society로 한다.

4) 투표 : 한인종합회관에서 2월 넷째주 토요일 (2013년 2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한다 . 투표는 1회에 한하며 최다수 득표자로 회장을 선출한다. 재영한인총연합회 2013-2014년도 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장희관, 김동성, 백승률, 이융선, 전광호, 한원용)

1월 14일 (월)

Driven to Kill (2009)

(ITV4) 9pm - 11pm Cast_ Steven Seagal, Dmitry Chepovetsky

Road to Perdition (2002) (Film4) 9pm - 11:20pm Cast_ Tom Hanks, Paul Newman 1월 15일 (화)

Notting Hill (1999)

(ITV2) 9pm - 11:30pm Cast_ Julia Roberts, Hugh Grant

Space Cowboys (2000)

(ITV4) 9pm - 11:30pm Cast_ Clint Eastwood, Tommy Lee Jones

Fracture (2007)

(Film4) 9pm - 11:15pm Cast_ Anthony Hopkins, Ryan Gosling 1월 16일 (수)

Con Air (1997)

(BBC3) 10pm - 11:45pm Cast_ Nicolas Cage, John Cusack

Unbreakable (2000)

(BBC3) 10pm - 12:20am

(ITV2) 11pm - 1:15am Cast_ Bruce Willis, Samuel L Jackson

Beowulf

Unbreakable

/작가 한상복의 남자이야기/

현실에서 익힐 수 있는 불세출의 무공 무협지를 보면 거의 그렇다. 주인공이 우연히 비급을 얻어 불세출의 무공을 연마한다. 악당들 을 물리치고 약관의 나이에 천하제일에 오른다. 세상살이가 힘겨울 때마다 남자는 무협지에서 위안을 얻곤 했다. 단 한 번의 행운으로 영웅이 되는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을 찾았던 것. 현실도 무협세계와 비슷해 보였다. 신공을 익혀 하늘을 날아다닐 수는 없지만 특별한 노하우 만 확보할 수 있다면 순식간에 성공을 거둘 수 있으니 말이다. 인터넷 뉴스만 봐도 젊은 나이에 대박을 터뜨린 사람들의 스토리가 넘쳐난다. 남자는 무협 주인공처럼 비급을 얻는 ‘기연(奇緣)’ 을 현실에서 만나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다 꿈을 이뤄주기는커녕 확 깨주는 ‘책’을 만났다. 만화책이었다. 무협에서 접하지 못했 던 현실 세계를 만화에서, 그것도 민낯으로 마주치게 되었으니 ‘기이한 인연’이 아닐 수 없었다. ‘미생(未生)’이라는 만화에는 예상과 달리 영웅이 등장하지 않았다. 화려한 성공담 같은 것 역 시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었다. 만화 주인공 장그래는 종합상사에 인턴으로 들어가 정사원 이 되기 위해 온갖 난관을 헤쳐 나간다. 하지만 간신히 얻은 자리는 계약직. 남자는 만화를 읽는 내내 불편했다. 정사원 중에도 시원시원 성공가도를 달리는 이는 없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될 정도로 일에만 매달리는 늦깎이 과장에서부터 회사 일과 아이 사이에서 갈 등하는 워킹맘, 탁월한 능력 때문에 선배들로부터 은근히 견제를 당하는 여자동료 등. 익숙했던 무협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등장인물들이었다. 정의의 편에 서서 호쾌하게 승리하 는 장면을 보여주지는 못할망정, 대단치도 않은 삶을 힘겹게 살아가는 지질한 사람들이라니…. 그러나 남자는 무협보다는 미생 쪽이 세상의 진실에 가깝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현실 에선 살아남는 게 최우선인 것이다. 누구나 바둑판에 두 집을 만들어 완생(完生)이 되기를 꿈꾼다. 미래를 보장받아 걱정 없이 살 고 싶지만 현실에선 요원한 바람일 뿐이다. 항상 이기는 바둑이 있을 수 없는 것처럼, 따지고 보면 무협 속 영웅마저 완생은 아니다. 지금 은 천하제일에 올랐다지만 내일 일을 누가 알겠는가. 남자는 현실의 고수들이 왜 강한지 알 수 있었다. 그들은 세상의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였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고 또한 강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약한 사람들은 두려움을 직 시하지 않으며 피하려고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누구나 미생일 수밖에 없다’라는 운명을 받아들여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는 태도야말로 우리가 현실에서 단련할 수 있는 최상의 무공이 아닐까.[동아일보]


여 . 행 / 예 . 술

34 2013년 1월 10일 (목)

영국생활

■ '지구 반대편의 놀라움' 페루

황막하고도 너무 아름다운… 사막과 펭귄이 지척에 '경이' 시간 빼고 하늘에 떠 있는 것만 대략 20시간이다. 세 번 째 기내식 포장을 뜯을 즈음이면 불 쑥 의문이 치민다. '잉카의 돌무더기 를 보자고 지구를 반 바퀴나 돌아야 할까?' 그리고 한참 뒤 지구의 반대쪽 에 착륙한다. 계절 공중 도시 마추픽추의 이미지는 극히 일부일 뿐이다. 페루는 밀림 속을 사행하는 아마존강, 도 하늘의 별자리 만년설 덮인 봉우리가 줄지은 안데스 산맥, 해안을 따라 2,900㎞를 뻗은 사막이 어우러진 도 화장실 물 내려 대자연의 나라다. 와카치나 오아시스에서 뒹굴며 여유를 즐기는 여행객들. 가는 방향도 정반 대인 남아메리카 페루. 미래가 SF영화 '토탈리콜'처럼 펼쳐진 다면, 서기 2084년엔 지구 관통 열차를 타고 의 고도 리마. 결론부터 털어놓자. 지구 반 바퀴, 17분이면 가겠지만, 아직은 비행기에 앉아 기 아니 한 바퀴 반을 도는 수고라도 기꺼이 견디고 내식을 네 번은 먹어야 한다. 멀다. 환승 대기 찾아가볼 만한 곳이다. 왜냐고 묻는다면 이 곳 페

샌드 보딩(모래 위에서 타는 보드)을 즐기는 젊은이의 모습도 낯설지 않다.

페루 해안은 생태계의 보고다. 바예스타섬을 뒤덮은 바다사자와 새들.

루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표정을 지닌 나라!'라 는 게 적절한 답이 될 듯하다. 아마도 황금의 제국 잉카의 이미지_그 얘긴 다 음 주에 하자_밖에 떠오르는 게 없겠지만, 페루 라는 나라는 그것 말고도 다양한 면모를 간직하 고 있는 곳이다. 인구는 2,900만명 정도인데 땅 덩이의 넓이는 남한의 13배나 된다. 그 가운데 59%는 식인 물고기 피라냐가 사는 아마존 열대 우림이고 30%는 안데스 산맥의 고원 지대, 나머 지 11%가 인구가 밀집된 해안 사막 지대다. 수도 리마는 해안에 있다. 페루 여행도 이곳에서 시작 된다. 리마는 연평균 강수량이 3.5㎜밖에 안 되 는 메마른 땅이다. 그러나 훔볼트 해류와 적도반 류가 만나는 남태평양 연안에 위치해 이 도시의 아침은 늘 짙은 안개로 시작된다. 바다가 뱉은 안 개가 두텁고 촉촉했다. 사막의 일출을 안개에 가둬버리는 비밀스러운 대 기로 감수성은 한껏 자극된다. 그래서 로맹 가리 는 이 도시를 배경으로 소설 <새들은 페루에 가

사막에는 잉카 이전 문명의 흔적이 남아 있다. 라르코 박물관의 치무 시대의 목각상.

서 죽는다>를 썼을 것이다. 썼을 것인데, 내가 포 함된 일행(기자들)의 감수성은 그런 류와는 거 리가 멀어서, 우리는 조금은 무질서한 듯한 리마 의 자유 분방함이 좋았다. 이 도시에는 카지노 가 5,000개나 된다. 리마에 머무는 동안 한 신문 사의 L은 적잖은 달러를 "기념품"으로 획득했고, 다른 신문사의 L은 그만큼의 달러를 "페루 인민 을 위해" 희사했다. 우리는 모두 즐거웠다. 이 도 시의 대표 음식은 중국 음식과 유럽 음식이 섞인 치파(Chifa), 마시는 음료는 노란 빛깔의 잉카 콜 라이고, 거리의 남루한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건 희대의 포퓰리스트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었다. 리마에서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뻗은 사막에는 고대 문명의 흔적이 밀집돼 있다. 잉카 문명이 시 작된 것은 15세기다. 그러나 페루의 역사는 기원 전 10세기까지 거슬러 오른다. 리마, 나스카, 와 리, 치무, 찬카이 등 여러 선(先)잉카 문명의 유 적이 모래를 뚫고 얼굴을 내민 모습을 볼 수 있 었다. 리마에서 남쪽으로 31㎞ 가량 떨어진 파차 카막 사막에선 여러 층으로 겹친 고대 문명과 스 페인 침략자들의 탐욕, 그리고 현재 페루인의 신 산스러움이 혼재했다. 창조의 신을 새긴 와리인 들의 신전과 성녀(聖女)들을 교육했던 잉카인들 의 궁전은, 그것이 황금으로 된 줄 알고 찾아온 16세기 침략자들의 분탕질로 폐허로 남았다. 그 풍경은 황막했고, 또 아름다웠다. 흙벽돌로 만든 게토(빈민촌)가 그 풍경의 일부를 이루고 있었다. 리마 시내와 근교엔 게토가 많다. 1960년대 말 토지 개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민들, 1980, 90년대 좌익 게릴라의 내전으로부터 도망친 내 륙인들,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흘러든 지방 출신 빈민들이 모여 수많은 게토를 이뤘다. 게토 의 인구만 약 200만명. 지금도 일단 땅을 무단점


THE UK LIFE

육 . 아 / 칼 . 럼

거하고 나면 정부가 살 권리를 인정해준다. 살다 보면 전기와 수도를 놓아주기도 한단 다. 흙으로 얼기설기 쌓은 집 중엔 지붕이 없는 것도 꽤 있었다. 리마 시내 산 크리스 토발 언덕의 게토는 색색으로 칠해진 원색 판잣집들로 구시가의 유적들만큼이나 인기 가 높다. 가이드는 게토에 대한 관심을 달가 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베이징 뒷골목 의 후퉁(胡同)처럼, 리마의 게토가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날이 올 거란 예감이 들었다. 리마의 남쪽 경계를 벗어나면 이카주(州) 다. 유명한 나스카 라인이 있는 지방이다. 리마 시내에서부터 약 300㎞ 떨어진 피스 코에 도착했다. 이곳은 독특한 방식으로 증 류한 브랜디와 달걀 흰자, 라임을 섞어 마시 는 음료 '피스코 사워'의 원산지다. 200년 전 리마는 활기찬 도시다. 해진 뒤 아모르 공원에서 즉석 공연을 벌인 거리의 악사. 까진 흑인 노예들을 포도 위에서 춤을 추게 만들어 즙을 짰으나 이젠 기계로 브랜디를 생산 환호성을 지르는 관광객을 태운 배가 아슬아 한다. 와이너리를 둘러보고 숙소에 도착한 밤엔 슬하게 빠져나갔다. 엘리뇨 현상이 없던 과거 고급 리조트가 모인 해안 휴양지 정도로 피스코 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생명이 이 작은 섬 를 여겼다. 그러나 이튿날, 이곳에서 두 가지 상 을 뒤덮었다는 설명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반된 체험을 했다. 바다사자와 가마우지와 펭귄 잉카의 고대 도시가 있는 고산지대로 떠나기 이 지천인 남태평양의 생태, 그리고 태양이 작열 전, 페루 해안에서 경험한 마지막 체험은 사 하는 사구 위에서의 자동차 질주를 해안선을 사 막 질주였다. 페루는 지난해 '죽음의 레이스' 로 불리는 다카르랠리 코스에 포함됐다. 내 이에 두고 하룻동안 만끽할 수 있었다. 항구에서 18㎞, 보트로 한 시간 가량 걸려 간 바 년 대회의 출발점은 리마다. 그래선지 요즘 예스타 섬은 구아노(퇴적된 새똥이 화석화한 것) 부쩍 사막 레이스가 인기다. '아름다운 여인' 로 유명한 섬이다. 고급 비료인 구아노를 얻기 위 이라는 이름의 와카치나 오아시스와 피스코 해 옛날 잉카인들도 이 섬을 찾았단다. 보호지구 의 파라카스 사막에서 각각 10인승 버기카 로 지정된 지금은 정부가 7년에 한 번씩 구아노를 와 토요타 SUV를 탔다. 굉음을 내는 자동차 채취한다. 60종 이상의 조류와 훔볼트 펭귄, 짝짓 는 모래 속으로 파묻힐 듯 내리막을 치닫다 기 철을 맞은 바다사자의 소리로 섬은 온통 왁자 가 다시 사구의 오르막을 타고 하늘로 점프 지껄했다. 100만 마리 이상의 새가 날아오르고 했다. 바퀴가 공중에 뜬 짧은 순간, 대륙의 한 내려앉은 모습에 일행은 말을 잊었다. 수백 ㎏은 복판 같던 사구의 능선 너머 태평양의 물빛 족히 나갈 것 같은 바다사자가 물 속으로 뛰어들 이 보였다. 비명 소리, 엔진 소리, 환호성 소리 어 포말이 솟구쳤다. 수만 마리 펠리컨의 배설물 가 겹치는 사막으로 해가 떨어졌다. 와일드한 이 언제 낙하할 지 알 수 없는 해식 동굴 속으로 페루의 표정에 홍조가 번져갔다.

1031호

35

계영배 계영배(戒盈杯)는 가득 참을 경계하는 잔이다. 계영배는 그 잔 아래에 구멍이 뚫려 있다. 하지만 잔의 70% 정도까지 물을 채워 도 밑의 구멍으로 물이 새지 않는다. 하지만, 잔에 70% 이상의 물이 채워지게 되면 한 번에 모든 물이 아래로 빠지는 신비의 잔 이다. 과학적으로 이미 이 계영배의 원리가 밝혀져 있다. 일명 '사 이펀의 원리'라고 하는데, 흔히 변기에 적용되는 것으로, 압력의 런던 한인 일링교회 차를 이용한 물의 배출 구조인 것이다. 담임목사 최봉림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계영배가 주는 교훈이다. 잔의 70% 이상이 채워지면 전부 다 아래로 새어버리는 이 잔은 인간의 탐욕을 경계하는 교훈을 준다. 중국 춘추전국시 대에 제나라 환공이 늘 곁에 두었다고 하는데 스스로의 과욕을 경계하기 위하여 계영 배를 옆에 가까이 두었다고 한다. 공자도 이 계영배를 항상 옆에 두었다고 하며, 조선 후 기 거상이었던 임상옥도 이 잔을 통하여 자신의 마음을 다스렸다고 한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넘치면 미치지 못함보다 안 좋다라는 의미 이다. 분명 그렇다. 가득 채움이 선이 아니다. 넘치는 것이 때로는(거의 대부분) 화가 되 고 독이 될 때가 많다. 그런 점에서 계영배는, 우리 모두가 하나 정도는 곁에 두고 있 을만한 잔일 것이다. 연초다. 얼마나 많은 계획과 바램들이 우리 안에 채워져 있을까? 하지만, 조금은 적 게, 작게, 그 계획들과 바램들을 수정하면 좋지 않을까? 시간이 지난 후에 계영배를 보 지 말고 시간이 가기 전에 계영배를 보자. 그러면 처음부터 많은 일들을 넘치도록 구상 하고 이루어 가다가 겪게 되는 어려움들을 훨씬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지혜로는 인생은 주어진 것을 지키는 인생이다. 더 많이 가지려 하기 보다는, 지금 있는 것을 잘 지키는 것이 지혜이다. 주어진 것에 자족한다면, 그래서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면 잃는 아픔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가진 것으로도 부족하여 더 많이 얻 기를 원한다면 때때로, 아니 항상 다 잃는 일이 생길 것이다. 100%에 30%가 모자라는 70%가 100%을 잃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은가? 2013년 올 한 해는 넘치도록 붓다가 다 잃어버리는 아픔이 아닌 적당한 채움으로 자족하는 기쁨을 누리자. 계영배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원한다. 계영배가 주는 교훈 이 한 해의 우리의 모든 삶에 적용되기를 바란다. 마음에 계영배가 새겨지기를 원한다.


생 . 활 / 여 . 성

36 2013년 1월 10일 (목)

'키친드렁커' (부엌에서 술 마시는 여성 음주자) "겨울을 조심하세요"

주부 정현숙(가명·40)씨 는 음주 문제로 가족과 오 랜 갈등을 겪고 있다. 어려 서부터 애정결핍을 겪은 김씨는 직장생활이 순탄 치 않았다. 대인관계에 어 려움이 커서 이직을 반복 했다. 15년 전부터 우울증 치료도 받고 있다. 가족은 처음에는 ‘문제 음주자’로 만 여겼으나 정씨가 술을 못 끊고 음주 후 자해행 동을 하자 병원을 찾았다. 여성 문제 음주자의 가장 흔한 증상은 우 울증이다. 요즘같이 일조량이 적고 추운 겨울철이 되면 우울증은 더 심해진다. 이 를 계절정서장애(SAD)라고 부른다. 낮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일조량이 적어져 멜라 토닌 호르몬의 체내 농도가 높아지면서 생 기는 증상이다. 우울증에 걸리면 뇌의 전두엽 기능이 떨 어지는데, 알코올은 뇌세포 파괴를 촉진해 우울증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 우울한 기분을 잊으려고 술을 마시지만 알코올의 효과가 사라지면 다시 우울해지는 악순환 을 반복하면서 알코올 의존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우울증과 술이 만나면 항우울 호 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적어져 자칫 충 동적인 자살로 이어지기 쉽다. 알코올중독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김석산 원장은 “따 뜻한 봄에 자살률이 크게 늘어난다. 겨울 에 심각해진 우울증이 정점을 넘어선 시기 가 봄철이기 때문”이라며 “알코올 문제와

우울증을 함께 지닌 여성 문 제음주자에게 겨울은 치료를 시작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 고 말했다. 연말의 들뜬 분위기도 단주 의지에 ‘독’이 된다. 남편은 망 년회, 자녀는 친구들을 만나 느라 바빠 외롭다 보니 스트 레스로 다시 술을 입에 댄다 는 것이다. 가족이 문제가 있다고 느낄 때는 이미 알코올중독 초기 가 지난 경우가 많다. ‘키친드 렁커’(부엌에서 혼자 술 마시는 여성 음주자) 들도 처음에는 남편이나 자녀가 귀가하기 전 술이 미리 깨 있다 시간이 흘러 조절이 안 돼 술 냄새를 풍기게 된다. 김 원장은 “여성들이 술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낮아졌다. 예전의 키 친드렁커는 40·50대 주부가 많았는데 지금은 20대 여성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술 마시는 아내, 술 마시는 엄마가 괴롭더라 도 무턱대고 비난해선 안 된다. 감정적으로 예 민하고 불안감이 커 말 한마디에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특히 방임하는 태도는 음주를 부추 긴다. “넌 고칠 수 없어” “그냥 술이나 마시다 죽어라” 같은 말을 해선 곤란하다. 알코올의존증으로 일상생활도 곤란한데 내 면에 잠재된 피해의식을 자극하면 우울감이 더 깊어져 술에 빠지는 원인이 된다. “네가 술 이나 마셨지, 평생 뭐했어?” “내가 한두 번 속 았나. 널 어떻게 믿어!” “일도 안 하고 방구석 에 처박혀 있는 거 꼴도 보기 싫어” 같은 무시 하는 말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너 때문에 내

영국생활

며느리 결혼만족도 "경제력보다 시 ' 월드'가 좌우" 여성의 결혼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 치는 요인은 경제력보다 '시월드' 부양 의무 인 것으로 조사됐다. 며느리에겐 시부모가 가난보다 더 무섭다는 의미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서울대에서 여는 여성가족패널 학술대회에서 장정순 신흥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부모 부양이 기혼 여 성의 결혼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시부모와 동거하면 동거하지 않는 경 우보다 결혼 만족도가 낮았다."고 토론 자 료에서 밝혔다. 또 친정 부모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시부모는 차로 2시간 이 상 거리에 있는 경우 결혼 만족도가 최고 치로 나타났다.

●연령 낮고 고학력 주부 만족도 높아 장 교수는 여성정책연구원이 3년간 조사 한 기혼 여성 3270명의 응답 자료를 분석 했다. 이 가운데 친정 부모와 동거하는 사 례는 1.5%였으나 시부모와 동거하는 경우는 9.3%로 여전히 부모 부양은 아들과 며느리 에게 책임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부모를 직접 부양하지 않을 때 부모를 돌 보는 대가로 내는 비용은 월 10만원 이하 가 7.3%였고 11만~20만원 9.9%, 21만원 이 상이 8.1%였다. 부모 부양비에서도 친정 부 모보다 시부모에 대한 지출 금액이 상대적 으로 높았다.

인생이 이렇게 됐다” “너만 아니었으면 우리 가족이 행복했을 텐데…” 등 예민한 감정을 건 드리거나 죄의식을 자극하는 말도 곤란하다. 평소에는 멀쩡해도 술만 마시면 사람이 변하 는 것을 성격 문제로 치부해선 안 된다. 알코올

결혼 만족도는 연령이 낮고 소득과 학력 이 높고 종교가 있으며 전업주부일수록 높 았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250만~350만 원일 때 결혼 만족도는 평균 4.95점(만점 7 점)인 데 비해 부모와 동거하지 않을 때의 결혼 만족도는 5.06점으로 나타났다. 경제 력보다는 시부모가 결혼 만족도에 더 큰 영 향을 미친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월평균 소 득이 500만원 이상일 때는 결혼 만족도가 5.33점으로 올랐다.

●고령화·저출산 현상에 시부모 부양 부담 거주 거리에서는 친정 부모의 경우 걸어 서 이동이 가능한 거리일 때 5.24점으로 결 혼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시부모는 차로 2 시간 이상 거리일 때 5.12점으로 결혼 만족 도가 최고였다. 또 시부모의 부양 책임자가 시부모의 배우 자일 때 결혼 만족도가 5.32점으로 가장 높 게 나타났다. 시부모를 직접 돌볼 책임이 있 을 때 결혼 만족도는 4.09점으로 떨어졌다. 장 교수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와 저출산 현상으로 시부모 부양에 대한 며느리의 부담이 높아졌다."며 "요양보호사 가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노인 장기요양보 험제도의 재가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부모 부양에 따른 사회복지적 지원이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의존증은 뇌의 질병이다. 가족의 사랑과 보살 핌이 알코올의존증을 이겨내는 데 힘이 된다 는 게 전문의들의 당부다. 칭찬이나 조언을 통 해 자존감을 높여주고 술 마시는 원인을 찾아 함께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THE UK LIFE

생 . 활 / 여 . 성

변비 있는 아이 Vs 설사 잦은 아이 '치료법은 같다?' 변비이거나 단단한 똥을 힘들게 누는 아이 한의학에서 아이들은 속열이 많은 소양지기(少陽之氣)로 본 다. 평소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 도 열이 많고 땀이 많으며, 서늘 하게 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 런데 보통 이상으로 속열이 많 은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 은 땀이 더 많고, 진액이 쉽게 소모되어 변비에 잘 걸릴 뿐만 아니라 체표와 상부에 열이 몰 려 아토피피부염,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 도 많이 나타난다. 조금만 더워도 머리에서 땀이 줄줄 흐르고, 아이스크림, 찬 음료 등을 달고 살며, 밥 대신 시원한 것을 찾는다. 잠자리에서도 계속 뒤척 이며 찬 곳만 찾아다닌다. 이렇게 찬 것을 찾 는 아이들 중에는 식적(食積)인 경우도 많다. 식적은 소화 중인 음식물이 장부에 쌓여 있는 상태로 이 경우 아이들은 대개 밥을 많이 먹 지 않아도 배가 늘 볼록하며, 입 냄새, 대변 냄 새, 방귀 냄새가 고약하고, 토끼똥이나 염소똥 을 보는 경우가 많다. 변비 때문이든 식적 때 문이든 아이가 힘들게 단단한 변을 본다면 비 위(脾胃), 즉 위를 포함한 소화기관과 장(腸)의 기능이 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변비와 설사 모두 소화기계 문제로 인한 것 변비와는 증상이 반대인 설사의 경우는 어떠 할까? 엄마들은 변비와 설사를 전혀 다른 질 병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변비는 대변에 수분 이 없으며 배변이 힘든 상태이고, 설사는 대변

에 수분이 너무 많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 지만 그 원인을 살펴보면 대개 하나로 귀결된 다. 바로 소화기계 균형과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엄마가 매번 신경 쓰고 조심해도 배앓이와 설사가 잦은 아이들이 있 다. 이런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소화 기계가 허약하다. 다른 아이들과 똑 같이 먹여도 혼자 배탈이 난다. 평 소 편식이 심하고 구역질이나 구토 를 잘하거나 잘 체하는 편이다. 이 런 아이들은 배에 자주 가스가 차 고 방귀냄새가 고약하며 설사나 변비 등 불규 칙한 배변이 잦다. 소화가 잘 안 되고 배변 상 태도 불규칙하다보니, 먹는 일이 즐거울 리 없 다. 잘 먹지 않아 체중도 잘 늘지 않고 몸이 마 르고 팔 다리에 힘이 없는 편이다.

비위와 장 기능 회복시켜야 소화와 배변 용이 김시혜 아이누리한의원(잠실점) 원장은 "평 소 변비나 설사가 잦고 장염을 잘 앓는 경우 라면 한의학적 치료로 장의 기운과 기능이 균 형을 잡고 튼튼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 다"고 말했다. 이 때 허약한 비위 기운을 올려 주는 소화기 보약 또는 예민해진 장 점막을 안 정시키는 치료약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지 내는 데 도움이 된다. 소화가 잘 되는 균형 잡 힌 식단으로 하루 세 끼 놓치지 않고 규칙적 으로 식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 만성적인 변비를 앓고 있을 때에도 비위(脾 胃)와 장(腸) 기능 회복에 주력한다. 변비인 아 이들은 배변 시 통증 때문에 변을 보는 일을 더 피하게 되고 이것은 변비를 더 심하게 하는

1031호

37

남자들이 하이힐 신은 여자 왜 좋아하나 봤더니… 각선미를 살리는 데 제격인 건 이 미 알려졌지만 하이힐을 신고 걷는 것만으로 섹시미를 과시할 수 있다 는 것이 실험을 통해 증명됐다. 하 이힐이 여성에게 허리 통증을 유발 하고 척추와 발 건강에 무리를 준 다고 알려졌지만, 미(美)를 '사수'해 야겠다는 사람은 하이힐을 절대 벗 지 않는 게 낫다는 설명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포츠 머스 대학 연구팀은 12명의 지원자를 선발해 6.5cm 굽의 하이힐과 플랫 슈즈(굽이 없고 편 평한 신발)를 신고 걷게 했다. 또 스크린에 빛 을 비춰 상반신의 실루엣만 보이게 했다. 실험 자들이 하이힐을 신었는지, 플랫 슈즈를 신었

악순환을 가져온다. 소아 변비의 치료는 이런 악순환을 끊는 것이 중요하다. 배변 시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비위 기능을 높여 음식물의 소 화 흡수가 원활하도록 돕고, 저하된 장의 기능 을 회복시켜 배변이 좀 더 수월해지도록 한다. 더불어 식습관 교정 및 배변 훈련을 병행한다.

겨울철 잦은 배앓이 대비해야 봄철 성장 기대 또한 김시혜 원장은 "먹을거리나 생활습관이 조금 바뀌어도 배변 상태가 급변하는 아이들 은 선천적으로 비위 기능이 약하다고 볼 수 있 다. 겨울 장염이 유행하는 계절에는 고질적인 배앓이 등으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소 화기 상태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잦은 배 앓이나 장염에 대비하는 이유는 구토와 설사 로 입맛이 떨어져 식욕을 잃으면서 성장부진까 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은 만

는지는 어둡게 처리해 보이지 않게 했다. 실험자들의 얼굴 생김새 역시 보이지 않았다. 이 영상을 촬영한 뒤 일반 남녀에 게 보여주었고, 어떤 모습이 더 매 력적인가를 물었다. 남성뿐만 아니 라 여성들도 하이힐 신은 모습이 더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즉 하이힐을 신고 걷는 모습 그 자체를 훨씬 매 력적이라고 느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하이힐을 신게 되면 보폭을 좁게 하고 엉덩이와 골반을 흔들어 좀 더 여성적이 고 섹시하게 만든다"며 "여성의 걷는 모습 자 체만으로도 남성에게 섹시함을 유발할 수 있 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밝혔다.

물의 기운이 소생하는 봄을 대비해 아이 역시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도록 면역력과 기력 을 쌓아두는 계절이다. 하지만 비위가 허약해 영양 흡수와 소화, 배변에 문제가 있다면 이것 은 식욕부진으로 이어지고 2차적으로는 성장 부진까지 올 수 있다. 평소 장에 습열이 쉽게 쌓여 장염이 잦다면 습하고 더운 기운이 뭉친 것을 풀어주는 청습 열(淸濕熱) 치료를 하고, 장의 기운이 차서 장 염이 잦다면 따뜻하게 온보(溫補)하는 치료를 한다. 또한 생활 속의 균형 잡힌 식습관도 중 요하다. 끼니를 잘 챙기고, 급하게 먹거나 과 식하지 않고, 짜고 자극적인 맛에 첨가제가 많 은 외식을 삼가고, 충분한 수분과 섬??식품 을 섭취한다. 장염 뒤에는 찹쌀 죽이나 마죽, 구기자차, 매실차, 바나나 간식 등이 회복 차 원에서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도 좋다.


패 . 션 / 뷰 . 티

38 2013년 1월 10일 (목)

일본 신주쿠 거리를 그 어느 곳보다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패션이 가득한 일본, 옷 좀 입는 일본의 패셔니스타들 은 이 추운 겨울 어떤 매력적인 스타일을 뽐내 고 있을까?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스냅이 직접 일본 스트릿에 떴다! 파격이고 유니크한 아 이템으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줄 일본 신주쿠 의 스트릿 피퍼들을 만나고 왔으니, 기대하시라!

Kio 19

Kio 19

무미건조한 겨울 스타일에 활력을 주자! 다양 한 컬러와 패턴으로 겨울 거리에 화사함을 더 한 그녀, Kio씨를 만났다. 그녀의 코디는 스트 라이프, 도트 무늬 외에도 다양한 패턴을 이용 해 여성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빈티지 무드를 연 출했다. 앙증맞은 앙고라 베레모와 곰돌이 반장

갑, 캐릭터가 그려진 캔버스백이 귀여움을 더한다.

Fuwako 20

우리에게 명랑 에너지를 전파하는 Fuwako씨의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룩은 상큼함과 발랄한 소녀의 감성 이 느껴진다. 화사한 화이트 여우 꼬리 퍼 목도리와 귀여운 애니멀 백, 화이트 니트 비니가 밝고 명랑함을 보여준다. 여기에 포인트로 레드 체크무늬 팬츠를 매치하니 감각적이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이 느껴진다.

Fuwako 20 Taku 21 Saku 20

Taku 21 Saku 20

영국생활

습격하다

이번 시즌 스타일리시해지고 싶다면 스키니한 것 대신 박시한 아이템을 택하라. 올 겨울 아우터의 해답 은 바로 오버사이즈 룩에 있다. 스트릿은 이미 느슨하게 늘어진 어깨선을 가진 오버사이즈 코트가 점령 했다. 가장 핫하고 잇한 아이템 오버사이즈 코트에 포인트를 살린 아이템을 함께 매치해 감각적인 룩을 선보인 Taku씨와 Saku양의 패션을 보자. 그들의 코트는 살짝 걸쳐주기만 해도 시크하고 모던한 느낌을 한껏 연출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이다.

37(Nick name) 24

여자들이 남자들의 옷을 탐내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보이프렌드 스타일은 매니시 패션 속에 서 살짝 감쳐진 여성스러움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는 것이 관건이다. 남들과 다른, 색다른 보이프렌 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닉네임이 37인 그녀의 스타일을 눈여겨보자. 그녀는 살짝 크면서도 보이시한 매력을 풍기는 보이프렌드 핏 롤업 데님 팬츠와 레오파드 패턴이 인상적인 화이트 퍼 자켓으로 그녀만 의 유니크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Nob 28

블랙, 그레이 등 칙칙한 컬러의 아우터는 이젠 식상하다. 톡톡 튀는 컬러로 기분까지 유쾌하게 만들어 주는 비비드한 컬러 아우터에 주목하자! Nob씨는 생동감 넘치는 블루컬러 아우터와 레드컬러 캡으로 시크하면서도 산뜻한 컬러브로킹 패션을 선사했다. 롤업팬츠와 스니커즈 역시 블루톤으로 맞추어 강렬 한 원색인 레드와 블루컬러를 사용했지만 전혀 산만해 보이지 않는다. 레인보우 일러스트가 그려진 캔 버스백과 북극곰 디테일이 가미된 아우터가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37(Nick name) 24

Nob 28


요 . 리

THE UK LIFE

따뜻한 차 한 잔이 더욱 생각나는 요즘. 나물로 즐겨 먹는 채소와 견과류, 과일 등을 이용한 이색 차로 특별한 맛을 즐겨보자.

1031호

감기 예방하는

39

이색 겨울차

석류차

로즈메리배차

재료: 석류 알맹이 1컵, 물 10컵 만드는 법: 1 석류 알맹이에 물을 부어 중간 불 에 뭉근하게 30분 정도 끓인다. 2 ①을 체에 걸 러 그대로 마신다.

재료: 로즈메리 티백(시판용) 2개, 배 1/2개, 물 5컵 만드는 법: 1 배는 껍질째 먹기 좋게 썰어 냄비에 담는다. 2 ①의 냄비에 물을 붓고 팔팔 끓인 뒤 배가 물러지면 불을 끄 고 체에 걸러 맑은 국물만 받는다. 3 ②를 2개의 컵에 나눠 붓고 각각 로즈메리 티백을 넣은 뒤 충분히 우린다.

*근육통이나신경통을완화하며구내염이나편 도선염을치료해주는효과가있는석류.껍질에 는구충효과도있다.석류2,3개정도를준비해 알맹이를발라낸다음동량의설탕에재워2,3 개월뒤생긴청을물에희석해마셔도좋다.

*배는 입이 마르는 것을 막아주고 폐를 건강하게 한다. 또 따뜻하게먹으면기관지염증을가라앉히는데도움을주 는데여기에시원한느낌의로즈메리를더하면더욱상쾌 하게즐길수있다.

말린밤차

무꿀차

재료: 말린 밤 1/4컵, 물 5컵 만드는 법: 1 밤은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 에서 이틀 정도 말린 것으로 준비한 뒤 잘 씻어 큼직하게 부순다. 2 ①을 냄비에 담고 물을 부 어 중약 불에 20분 정도 끓인 뒤 체에 거른다.

재료: 무 300g, 꿀 150g, 뜨거운 물 적당량 만드는 법: 1 무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얇게 썬다. 2 밀폐용 기나 소독한 유리병에 ①의 무를 담고 무가 잠길 정도로 꿀 을 넣은 뒤 뚜껑을 덮은 다음 그늘진 곳에 2~3일간 둔다. 3 컵에 ②의 무를 적당히 담고 뜨거운 물에 우려낸다.

*단맛이진해지고씹는맛도더해진말린밤은 칼슘과비타민이풍부해겨울철거칠어진피부 에 활기를 주고 몸에 기력을 북돋아준다. 속이 쓰리거나비만일경우말린밤차를자주마시면 위가편안해지고다이어트효과도볼수있다.

*무는 비타민 C와 엽산이 풍부한 식품으로 몸 안의 노폐물 과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또 수분이 많아 몸 안의 수분균형을맞춰주고살균효과도있어감기를예방한다. 특히목의통증을가라앉혀목감기완화에효과적이다.

참나물구기자차 재료: 참나물 한 줌, 말린 구기자 3큰술, 물 1컵 만드는 법: 1 참나물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채반에 널어 그늘에서 말린다. 2 ①의 말린 참나 물을 적당히 부순 뒤말린 구기자와 섞어 병에 담는다. 3 ②를 적당량 덜어 찻잔에 담고 뜨거 운 물을 부은 뒤 7분 정도 우린다.

뱅쇼 재료: 레드와인 3컵, 오렌지·레몬 1개씩, 사과 1/2개, 청포도 75g, 시나몬 스틱 2개, 정향 3개, 설탕 1/3컵 만드는 법: 1 오렌지와 레몬은 껍질째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 어 두툼하게 슬라이스하고 사과는 씻어 껍질째 도톰하게 썬 다. 청포도는 한 알씩 떼서 흐르는 물에 씻는다. 2 냄비에 레드와인과 ①의 오렌지, 레몬, 사과, 청 포도, 시나몬 스틱, 정향, 설탕을 모두 넣고 중간 불에서 30분간 은근히 끓인다.

*비타민과식이섬유가풍부한참나물은차로마시면면역력이증진되며비만을예방할수 *레드와인을따뜻하게데운음료로서양에서는날씨가추워지면와인뱅쇼로감기를예방한다.레 있다.여기에구기자를섞으면노화예방과기력회복에도움이된다. 드와인에는특히폴리페놀성분이들어있어감기를예방하는데효과적이다.


40 2013년 1월 10일 (목)

라 . 이 . 프

영국생활

IT 천재를 만든 저커버그·잡스·게이츠 부모의 특별한 교육법(2) IT로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바꿔버린 창의성의 귀재

스티브 잡스

"

▶profile 허름한 차고에서 창 업한 ‘애플’을 세계 최 고의 IT 기업으로 성장 시킨 스티브 잡스. 강력 한 카리스마, 편집광적 인 열정, 완벽주의, 화려한 쇼맨십, 마법 같은 프레젠테이션, 창조경영의 아이콘 등은 잡스 를 상징하는 단어다. “부모님은 성실한 분들이셨습니다. 저는 부모 님처럼 살지는 못했지만 그분들이 훌륭한 분 들이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을 닮고 자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저를 키워준 부모님입니다.” -스티브 잡스 “부모님은 성실한 분이었습니다. 저는 부모 님처럼 살지는 못했지만 그분들이 훌륭한 분 이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잡스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자신 을 키운 양부모다.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 다는 것을 안 이후에는 아내, 자녀 등 가족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고, 어린 시절 헤어진 여동생을 찾아 못다 한 우애를 나누기도 했다. 그만큼 그는 가족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폴과 클라라 부부는 아들 잡스가 자신들보 다 그리고 일반적인 또래들보다 똑똑하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파악했다. 이를 알고는 자식 을 특별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어머니 클라라는 잡스가 학교에 들어 가기 전부터 글을 읽고 쓰는 방법을 가르쳤다. 미취학 아동이 알파벳을 깨우치는 게 흔하지 않았던 시절인데, 책 읽는 법을 어머니가 먼저 가르친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많은 지식 을 알려주지는 못했지만, 삶에서 모범을 보였 다. 잡스는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신을 키우느라 헌신한 양부모를 깊이 존경하고 사 랑했다. 그는 “폴과 클라라는 1,000% 내 부모 님”이라고 말했다.

▶아버지에게 배운 완벽주의 잡스는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탓에 집 안 팎을 꾸미는 일은 물론이고 가구까지 직접 만 들어 써야 했다. 아버지 폴은 뭐든지 척척 만들 어낼 정도로 손재주가 뛰어났다. 훌륭한 손재 주 못지않게 아버지의 성실한 자세는 잡스에 게 깊은 인상을 줬다. 폴은 아들 잡스와 함께 작업을 하곤 했는데, 어린 잡스의 생각에 금 방 끝날 것 같던 작업도 한참 동안이나 계속 됐다. 아버지는 남에게 보이는 앞만 신경 쓸

게 아니라, 숨겨져서 잘 안 보이는 뒤쪽도 잘 다듬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아버지의 꼼꼼하고 치밀한 자세는 훗날 잡스의 완벽주 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버지 폴이 울타리 뒷면은 잘 안 보이니까 대충해도 된다고 말했 다면, 잡스가 만든 제품들도 줄줄이 불량품으 로 전락했을지 모른다. 또래보다 실력이 월등하게 뛰어난 잡스는 1년 월반을 해서 중학교로 진학했다. 하지만 중학교는 교육환경이 좋지 않았다. 수시로 패 싸움이 일어났고, 어린 나이에 마약을 하거나 성폭행 사건으로 경찰에 잡혀가는 학생도 있 었다. 같은 반 학생들은 한 살 어린 잡스를 괴 롭히고 따돌렸다. 성적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잡스의 부모는 아이의 교육적인 목적을 위해 실리콘밸리에서 교육환경이 좋은 곳으로 이 사를 갔다. 주변이 안정되자 잡스는 다시 공 부를 시작했고,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따뜻하지만 엄했던 부모 청소년기 잡스는 반항 심이 컸다. 입양아라는 사실과 관련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고 민을 많이 했고, 마리화 나를 피우는 등 엇나간 행동도 많이 했다. 아버 지는 아들이 환각제 복 용으로 몸과 정신을 황 폐하게 만드는 것을 두 고만 볼 수 없었다. 자상

하고 다정한 사람이었던 아버지 폴은 이 시 기에 아들을 엄하게 대했다. 훗날 잡스는 마리화나 때문에 아버지에게 꾸중 들은 날, 아버지가 그처럼 화내신 적은 전에도 후에 도 보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실리콘밸리의 게임회사에 다니던 잡스는 2년 뒤인 1976년 아버지의 차고에서 ‘애플’ 을 창업한다. 당시 잡스는 아버지에게 컴퓨 터회사 설립 계획을 밝히고 도움을 요청했 다. 그의 부모는 10대 후반부터 여기저기 방황하던 아들이 마음을 잡고 사업에 의 욕을 보이자,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로 했다. 이 덕분에 잡스는 고교 선배인 스티브 워 즈니악과 함께 자신의 집 차고에서 애플을 창업할 수 있었다. 아버지는 자동차로 부품 상자 나르는 일을 도와주기도 하면서, 이 들이 차고에서 컴퓨터를 조립하는 장면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잡스가 어떤 일을 하 든 그의 아버지는 “나는 너를 믿는다”는 말 로 아들을 격려했다.[조선일보]


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THE UK LIFE

1031호

41

기독교의 '피차'의 비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다’라는 속담이 있 습니다. 그런데 이 말의 앞뒤가 바뀌는 경우 가 있습니다.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들 때이거 나 누군가와 싸울 때입니다. ‘오는 말이 고와 야 가는 말도 곱지’ 이렇게 사용해 보신적이 있지 않습니까? 내가 상대에게 곱게 말하지 않는 이유는 상대방의 행동이나 행위가 곱 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즉 모든 책임 은 상대에게 있음을 밝히고, 나의 잘못은 없 음을 나타내려는 말입니다. 성경에는 ‘피차 복종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피차 용서하라’, ‘서로 사랑하라’라는 말을 우 리는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피차’라는 말 은 ‘서로’라는 말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것 처럼 서로 복종하고, 서로 용서하고, 서로 사 랑하면 천국과 같은 교회와 가정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이 말들이 모두 명령형으로 사 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이 말씀을 그 대로 실천하는 성도님들은 얼마나 되십니까? 이 말씀을 실천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겠습 니까? 위에서 언급한대로 믿지 않는 사람들 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해서 그런 것은 아닙 니까? 하나님 말씀대로 복종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려고 했는데 상대가 사랑받을만한 행 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용서받을 짓(상대가 미워서 이렇게 표현하지요)을 하지 않기 때 문에 나도 못하겠다는, 변명을 위한 이유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에베소서 5:21절에 ‘그리스도를 경외함으 로 피차 복종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 나님 말씀의 ‘피차’라는 의미는 ‘서로 복종하 라’는 말씀이 대상에 의해서 바뀌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기독 교의 ‘피차’는 상대의 반응이나 모습과 상관 없이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복종할 만한 사람이라서 복종하는 것이 아니 라 하나님이 나에게 복종하라고 했기 때문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명령형입니다. 상 대방의 반응과 모습은 내가 복종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즉 상대의 모습 과 반응에 상관없이 내가 해야 할 일인 복종 을 상대에게 하라는 것입니다. ‘피차 복종하라’의 구체적인 모습이 에베소 서 5:22절 이하에 나옵니다. 부부관계에서 피 차 복종의 모습은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 라’이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라’입니다. 부 모와 자녀 관계에서의 피차 복종의 모습은 ‘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하라’이고, ‘아비들 은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종과 상전, 지금으로는 노사관계에서는 ‘직 원은 상사에게 순종하고’, ‘상사는 공갈을 그 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약 상대의 모 습과 반응에 따라 복종을 실천했다면, 분명 히 속으로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사랑할 만 한 구석이 있어야 사랑하지’. 그럼 상대도 이 렇게 말합니다. ‘나를 예수님처럼 사랑해봐 복종하지 말라고 해도 복종하지’. 여러분 이

사진 사진14 14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 엇이뇨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느니 라’(눅6:32) 원수도 사랑하라는 말씀이 있음 에도 불구하고, 때로 부부가 가족이 교회의 성도 간에 원수보다도 더 못한 상대로 몰아 붙이지는 않습니까? ‘피차 복종하라’는 말은 ‘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 게 여기고’(빌2:3)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 이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실제로 피차 복종의 삶을 살기 시 작하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왜 냐하면 하나님이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 힘으로 피차 복종하는 삶은 거의 불가 능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감정은 상대의 모 습과 반응에 쉽게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데 내가 하나님 말씀을 실천하면 하나님께서 는 순종에 대한 보상을 반드시 해주십니다. 그에 따라 하나님께서 역사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다면 실천하기가 쉬워질 것 입니다. 그렇습니다. 피차 복 종은 사실 믿음을 가지고 해 야 할 일입니다. 피차 복종하 는 삶을 내가 말씀대로 실천 하면 하나님이 나를 변화시 키시고, 상대 역시 변화시키 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이것이 ‘피차’의 사진 16

비밀입니다. 피차 해야 할 복종을 내가 먼 저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면 피차 복종하 라고 명령하신 하나님께서 상대방도 복종 하는 사람으로 바꾸어 가십니다. 때로 상대의 변화가 더디더라도 낙심하 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이 계속해서 당신의 복종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순종으로 드리십시오. 하나님은 언 제나 먼저 복종하는 자를 풍성하게 하십 니다. 그런 후에 내가 상상하지 못한 모습 으로 상대를 새롭게 하십니다. 기억하십시 오. 하나님은 상대를 먼저 변화시키지 않 고 나를 먼저 새롭게 하신다는 것을 말입 니다. 우리가 ‘피차 복종하라’를 실천하며 살 수 있는 이유와 비밀은 하나님이 이렇게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만일 선대 하는 자를 선대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 이뇨 죄인들도 이렇게 하느니라”(눅6:33)


42 2013년 1월 10일 (목)

방 . 송 / 연 . 예

'베를린' 전지현, "김수현 보단 하정우가 좋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 구정동 CGV압구정에서 영 화 ‘베를린’(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전지현은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 우 하정우에 대해 극찬을 보냈다. 전지현은 사회자가 "'도둑들'의 김수현 과 이번 하정우 중 누가 더 좋았나"라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하정우 씨요"라고 답했다. 이어 전 지현은 "너무 좋았다. 하정우 씨는 굉장히 재미 있다. 이번에 처음 같이 작업하게 됐다. 기존 영 화 속 모습들을 봐서인지 처음에는 진지하고 무 거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유머러스 하

신 분이다"라고 말했다. 또 전지현은 "저렇게 진지한 장면을 촬영할 때 굳이 상황이나 현장 분위기를 무겁게 가져 가지 않아도 가벼운 마 음으로도 좋은 모습을 뽑아낼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됐다. 많은 것 을 배웠다"라고 전했다. 하정우 한석규 전지현 류승범 등 초호화 캐스 팅에 류승완 감독 차기작인 ‘베를린’은 독일 베 를린을 배경으로 거대한 국제적 음모 속 서로 가 표적이 된 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스 릴러. 개봉은 오는 31일.

김성주, 세아이 아빠됐다

김신영 "공황장애? 피로누적!"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가 세 아이의 아빠가 됐다. 김성주의 아내 진수 정 씨는 이날 오후 4 시 33분 께, 서울 강 남의 한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딸을 낳았다.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했다. 김성주의 한 측근은 7일 "김성주가 바라 던 딸을 낳아 무척 기뻐했다"라며 "세 아이 의 아빠가 된 만큼 자랑스러운 아빠, 좋은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전했 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성주는 지난 해 6월, SBS 예능 프 로그램 '자기야'에서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려 팬들의 축하를 받은 바 있다.

김신영은 일본 스케줄을 소화하던 도중 돌연 건강 이 상으로 곧바로 응급실에 입 원, 치료를 위해 급히 귀국한 뒤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복수의 방송 관계자 에 따르면 김신영의 건강 이 상은 단순한 피로 누적이 아닌 ‘공황장애’를 앓 고 있다는 것. 김신영이 ‘공황장애’ 증세를 보임에 따라 병원 측에서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를 받기를 권했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김신영 소속사 측은 ‘공황장애설’ 관련해 “체중 감량, 피로 누적에 따른 체력 저 하일 뿐 특별히 진단받은 병명은 없었다”면서 “ 연말 스케줄을 과도하게 소화하다보니 체력적 한계에 부딪힌 것 같다. ‘공황장애’ 판정은 받은 바 없다. ”고 설명했다.

영국생활

조성민 자녀, "아빠, 좋은 곳에서 엄마 만나" 환희·준희 남매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 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아버지의 빈소 에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나타냈다. 상주 로 이름을 올린 이들 남매는 전날 상주로 서 밤늦게 찾아오는 조문객을 맞이하는 등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남매는 할아 버지, 할머니, 친지들과 함께 아버지의 입관 식을 지켜봤다. 함께 입관식에 들어간 조성민의 전 에이전 트 손덕기 씨는 “(최)준희가 ’아빠, 잘가. 좋은 곳에서 엄마 만나’라고 말했고 환희도 똑같 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 고인의 마지막 모습은 잠을 자는 듯한 평온 한 모습이었다”고 조성민의 마지막 모습을 전했다. 2000년 12월 결혼한 고 조성민과 최 진실은 2004년 이혼한 이후, 두 남매는 최진

실이 양육해 왔다. 하지만 2008년 최진실이 먼 저 세상을 떠나고 나서 잠시 양육권 분쟁이 있 었지만, 조성민은 친권만 유지하고 양육권·법률 행위 대리권·재산권 등은 최진실의 어머니인 정 옥숙 씨가 갖고 됐다. 엄마를 잃은 두 남매가 가 장 의지해 왔던 인물이 외삼촌인 고 최진영이었 다. 하지만 최진영마저 지난 2010년 자살을 했 고 이후 조성민이 두 남매의 학교 운동회에 참 석하는 등 부모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운동회에 반바지 차림으로 나타난 조성민은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하며 즐 거운 한때를 보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또 환희와 준희는 지난해 KBS2 ‘해피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에 패밀리 합창단으로 출연하 는 등, 엄마와 삼촌을 모두 잃은 슬픔에서 벗어 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놀러와' 후속 '배우들', 콘셉트는 영화 전문 토크쇼 여배우들이 MC 로 나선 MBC '토 크클럽 배우들'(이 하 '배우들')이 영 화인들을 위한 토 크쇼로 꾸며진다. '배우들'은 한동 안 쇼 버라이어티 나 토크쇼에서 찾 아보기 어려웠던 여러 명의 여성 MC들을 내 세운 프로그램이다. 이미 배우 황신혜, 심혜 진, 예지원, 송선미, 고수희 등이 MC로 발 탁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영화인들을 MC진으로 내세운 '배우들'은 유명 인사들의 인물 탐구에 머무르는 기존 토크쇼와 달리 본격 영화 토크쇼를 표방하

고 나섰다. MC 각각 이 활발하게 활동하 고 있는 영화 배우들 인 만큼 '배우들'에서 는 다른 어떤 이야기 들보다 영화와 그 영 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2012년 한 해 동안 천만 관객 영화가 두 편이나 배출되 는 등 한국 영화계가 전성기에 접어든 만큼 그에 걸맞은 토크쇼도 필요하다고 판단, '배 우들'을 영화계 비하인드 스토리와 캐스팅 비화 등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 을 수 있는 자리로 꾸밀 예정이다. 14일 밤 11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THE UK LIFE

방 . 송 / 연 . 예

소시, K팝 뮤비 역사상 최단시간 2천만 조회 돌파 소녀시대가 정규 4집 앨범 'I Got a Boy'로 뜨 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공개된 타이틀 곡 'I Got a Boy' 뮤직비디 오는 공개 5일 만인 6일 저녁 무려 2,000만뷰를 돌파, 지금까지 유튜브 에 공개된 K-Pop 뮤직 비디오 사상 최단시간 만에 2,000만 조회 수 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 1일 출시된 이번 앨범은 한터차 트, 핫트랙스, 알라딘 등 음반판매량 집계사 이트에서 주간 차트 1위에 올랐으며, 타이틀 곡 'I Got a Boy' 역시 멜론, 네이버, 올레뮤직, 몽키3 등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주간차

트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지난주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I Got a Boy'의 컴백 무대를 선사한 소녀시대는 화려 한 퍼포먼스와 차별화된 무대로 팬들의 시선 을 단숨에 사로잡았으며, 지난 5일 개최된 'V 콘서트'로 강남역 일대를 마비시키기도 했다.

케이블협회 "비 특급호텔? 특정해서 제공한 일 없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이하 케 이블협회)가 "비(정지훈)가 군 행사 후 특급호텔에 머물렀다"는 보도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케이블협회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케이블협회는 지난 해 5월 31일부터 3일간 제주도에서 '2012 디지털케이블TV쇼'를 개최했으며, 행사 기간 중 회원사 임직원 및 공연 참가자 등 에 항공 숙박 등 기본적인 편의를 제공한 바 있 다"며 "국방홍보원 역시 협회 회원사로서 기본 적인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특히 공연팀에 대해 지원하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비를 특정해서 고가의 숙박을 제

공한 사실은 결코 없으며, 국방홍보 원 측에는 오히려 저렴한 숙박시설 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한 국방홍보원 측에 타 회원사 및 공 연팀 수준에 부합하도록 일정 기준 에 맞춰 숙박비용을 지원했을 뿐, 객 실 등급 조정 등은 전혀 관여한 바도 없고 아는 사실도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 매체는 "가수 비가 지난해 6월 제주도에서 군 홍보지원 행사를 마친 후 C호텔 로얄스위트룸(1박 60여만원)에서 머물렀고, 이 비용을 행사 주최 측인 케이블협회가 지불했다" 고 보도한 바 있다.

1031호

43

'네가지' 김기열, '인간의 조건' 정규편성서도 제외 '인간의 조건' 신미 진PD는 "정규편성 에서도 파일럿프로 그램 출연자들이 그 대로 출연한다"고 밝 혔다. 신PD는 "파일 럿에 출연했던 김준 호 김준현 박성호 양 상국 정태호 허경환 등이 함께 촬영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정말 잘 냈다"라며 "이들 6명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잘 살렸기 때문 에 누구를 빼거나 누구를 더할 생각은 현재 로서는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인간의 조건' 파일럿 방 송 당시 김기열이 출연자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네가지' 멤버 중 그만 제외, 궁금증을

불렀다. 당시 기자간담 회에서 신PD는 "프로 그램 멤버가 정해지고 안 그래도 김기열이 왜 자기를 뺐냐고 했는데, 저는 '네 가지' 멤버 중 김기열을 빼고 세 가지 만 뽑은 것이 아니라 ' 개그콘서트' 전체 100명의 개그맨 중 기준에 부 합하는 인물 6명을 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일럿 방송에서 현대인의 필수품인 휴 대전화, TV, 인터넷 없이 멤버들이 일주일을 살 아가는 모습을 전해 화제를 모았던 '인간의 조 건'은 최근 KBS 예능 개편에서 정규 편성이 확 정, 오는 26일 오후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대에 방송한다.


해 . 외 . 연 . 예

44 2013년 1월 10일 (목)

스튜어트-패틴슨, 런던에서 함께 살 집 구한다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 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 커플 이 런던에서 함께 살 집을 구 하고 있다. 영국 연예매체 '쇼비즈 스파 이'는 "스튜어트-패틴슨 커플 이 자신의 가족과 가까운 곳 에 살려고 하는 패틴슨의 의 지로 인해 영국 리치몬드에 집 을 마련하기로 마음먹었다"라 고 보도했다. 이들의 한 측근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불 륜 이후, 패틴슨은 영국에 있는 자신의 가족 과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한 지 깨달았다"라고 로버트 패틴슨의 의중을 전했다. 그는 이어 " 최근 몇 개월을 가족들과 함께 보낸 뒤, 패틴 슨은 런던에서의 시간과 LA에서의 시간을 조 금 더 분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

고 그것을 스튜어트와 함 께 진행하고 있다"라며 " 그는 스튜어트에게 런던 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 내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 라고 두 사람 사이에 오 간 대화를 공개했다. 스 튜어트-패틴슨 커플은 패틴슨의 가족이 살고 있는 반즈와 가까운 런던 남서부의 리치몬드 에 집을 구할 계획이다. 스튜어트 역시 영국 에서 패틴슨과 함께 보낼 시간을 기대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버트 패틴슨은 지난 2012년 여자친 구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감독 루퍼스 샌더 스의 불륜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 낸 바 있다.

캠벨, 파리서 오토바이 강도 봉변 톱모델 나오미 캠벨(42)이 지난 해 11월 강도에게 습격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는 캠벨이 지난해 11월 파리 에서 택시를 잡으 려다가 핸드백을 노린 오토바이 강도 2명에 게 공격당했다고 4일 보도했다. 캠벨은 핸 드백이나 착용했던 보석류는 뺏기지 않았

지만 넘어지면서 다리의 인대가 파열됐다. 그는 현재 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 으로 전해졌다. 한편 뉴욕포스트를 비롯해 미국 영국 언 론들은 캠벨의 '과거 행적'을 문제 삼으며 이 번 사건의 진위에 의혹을 제기했다. 최고가 명품으로 치장하고 호텔 스위트룸에만 묵 는 그가 택시를 직접 잡았다는 게 난센스 라는 얘기다. 외신은 가정부에게 휴대전화 를 집어던지고 운전기사를 폭행하고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경찰에게 난동을 부렸던 그의 '전력'을 상세히 전했다.

영국생활

유명 앵커 싸베이닝, 장쯔이와 열애 공식 인정 중국 CCTV 앵커 싸베이닝(撒貝寧)이 배우 장쯔이(章子怡)와 열애를 인정했다. 싸베이닝은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CCTV 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초청강연'에서 "처 음으로 밝힌다. 열애설은 사실이다"며 장쯔 이와 열애를 인정했다. 싸베이닝은 프로그램 진행 도중 장쯔이에 대한 사랑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눈길을 끌 었다. 한 관객이 싸베이닝에게 "만약 쯔이(子 怡, 장쯔이를 가르킴), 계집아이, 추이융위안 (崔永元, 유명 아나운서) 등이 물에 빠진다 면 누굴 가장 먼저 구할 것인가"라고 질문하 자, 싸베이닝은 "만약 내가 그 자리에 있다 면 쯔이를 물 속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다"고 대답해 방청객의 환호를 받았다. 프로그램 말미에 수사 감식 전문가인 리 창위(李昌钰)가 싸베이닝의 어깨를 두들기 며 "어떤 분이 연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 하자, 싸베이닝은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오 늘 방송에서 처음으로 밝힌다. 이번 열애설 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장쯔이와 싸베이닝의 염문설은 지난해 5 월 말 처음 흘러나왔다. 연예계 폭로 전문 블 로거 창춘궈마오(長春國貿)가 장쯔이가 싸베 이닝과 열애 중이라고 SNS와 블로그를 통 해 알리면서다. 유명 앵커인 싸베이닝은 베이징대학 석사

출신의 '엄친아' 방송인으로, 1999년부터 지금 까지 CCTV 프로그램 '진르숴파'(今日說法)을 진행 하고 있으며, 예능 프로그램 '워먼여우이 타오'에서도 침착하고도 유머러스한 진행으로 사랑받고 있다.

'할리우드 악동' 찰리 쉰 열애 24살 연하 포르노 스타와?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47)이 수줍은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상대는 24살 연 하의 포르노 스타다. 영국일간지 '더 선'은 "찰리 쉰이 멕시 코 출신 포르노 배우 조지아 존스(23) 와 수줍은 듯 거리 데이트를 즐겼다" 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찰리 쉰은 조지아 존 스와 서로 손을 잡고 거리를 활보하는 가 하면 포옹하고 키스를 하는 등 시작 하는 연인으로서 달콤한 감정을 서슴없 이 표출했다. 쉰의 연인 존스는 어린 나이에도 여러 편의 포르노 영화에 출연하는 걸출한 이 력을 지니고 있다. 포르노 고전으로 손 꼽히는 '레즈비언 승마 학교', '섹시한 사 무 총장의 투쟁 2' 등 평균 100여 작품 에서 농염한 매력을 선보였다.


스 . 포 . 츠

THE UK LIFE

다코타 패닝, GD에 러브콜…"韓서 꼭 만나고 싶다" '월드 여동생' 다코타 패닝이 지드래곤의 매력 에 푹 빠졌다. 패닝의 미국 에이전시 측에서 먼 저 전화를 걸었고, 한국에서 꼭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빅뱅'의 팬 임을 자처하며 러브콜을 보낸 것. 다코타 패닝이 동생 엘르 패닝과 함께 5일 새 벽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았다. 쥬얼리 브 랜드 '제이에스티나'의 광고 모델 자격으로 내한 했다. 광고 촬영 등 행사 차 내한했지만, 사실 패 닝이 가장 기대하는 건 지드래곤과의 만남이다. 실제로 패닝 측은 방한을 앞두고 지드래곤에 게 직접 전화를 걸기도 했다. 지디의 한 측근은 5일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패닝 측에서 전 화가 먼저 왔다"면서 "패닝이 지디의 팬이라고 밝히고 한국에서 꼭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 해왔다"며 대화 내용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할리우드 패셔니스타 사이에서 꽤 유명하다. 개성있는 스타일 덕분에, 할리우드 유 명매체가 뽑는 '패션 아이콘' 리스트에 빠짐없 이 이름을 올렸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패닝이 지드래곤과의 만남을 원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 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패닝과 지드래곤의 만남이 이루어질지 는 미지수다. 우선 둘의 스케줄이 빡빡하다는 게 문제다. 패닝은 오는 6일 광고 촬영이 예정 돼 있고, 지드래곤은 주말 내내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일본투어 연습을 할 계획이다.

지드래곤의 한 측근은 "패닝이 보인 뜻밖의 관 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시간이 허락되면, 지디 역시 꼭 만나보고 싶어한다"면서도 "그러 나 마지막 해외 콘서트 준비로 바쁜 게 사실이 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코타는 지난 2002년 '아이엠샘'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 '나우 이즈 굿'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했다. 엘르는 할리우드에서 떠 오르고 있는 아역 배우 중 한 명이다. 영화 '멀 레퍼센트' 주연으로 발탁된 상태다.

브리트니, 1억6천만원 전신성형수술 1월3일 영국 쇼비즈 스파이는 "팝스타 브 리트니 스피어스(30) 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외모를 바꾸기 위해 거액을 들여 성 형수술을 받기로 결심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아 름다운 얼굴과 날씬한 몸매를 가지기 위 해 15만 달러(한화 약 1억5,900만원)를 지 출할 계획이다. 성형수술뿐만 아니라 엄격 한 식이요법과 운동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한 측근은 "그녀 는 자신의 사진을 볼 때마다 불행해하며 콤플렉스를 느낀다. 세 겹으로 뭉쳐 있는 턱살과 아름답지 못 한 뒤태에 대해 시종 일관 불평하고 있다. 그녀의 몸매가 뚱뚱 한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복용하 고 있는 약 때문이다"고 귀띔했다.

1031호

45

만치니 맨시티 감독 "발로텔리 방출하지 않을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의 로베르 토 만치니 감독이 공격 수 마리오 발로텔리를 감 싸 안았다. 만치니 감독은 5일 스포 츠전문채널 ESPN과의 인 터뷰에서 "발로텔리를 방 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며 "늦기 전에 잠재력을 실현하고, 스스로 자 기 미래를 망치지 않으려면 성격부터 고치라 고 발로텔리에게 충고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만치니 감독은 최근 훈련에서 발로텔리의 멱살을 잡는 모습이 촬영돼 불화가 심상치 않다는 내용과 함께 크게 보도됐다. 이에

대해 만치니 감독은 "발 로텔리가 동료를 발로 차는 것을 보고 '그만하 고 들어가!'라고 말하며 옷깃을 잡아 떼민 게 전 부"라며 "사진으로 잡힌 정지된 장면이 실제 상 황보다 나쁘게 비쳤고, 보도 내용도 과장됐다" 고 해명했다. 공격수 발로텔리는 다혈질 성격과 돌출 행동 때문에 '악동'으로 불리고 있다. 맨체 스터시티는 올 시즌 잦은 출전정지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발로텔리에게 구단 자체 벌금 34만 파운드(약 6억원)를 물리기도 했다.


스 . 포 . 츠

46 2013년 1월 10일 (목)

'여왕' 김연아 우승에 日네티즌 "300점 줘버려" '피겨 여왕' 김연아(23·고려대) 의 화려한 복귀에 일본 네티즌들 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연아는 6일 서울 목동아이 스링크에서 열린 2013년 KB금 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 피언십 여자 시니어 싱글 프리스 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70.79 점과 예술점수(PCS)75.01점을 받아 합계 145.8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의 실수를 만회하는 무결점 연 기를 선보인 김연아는 NRW트로피에 이어 연속 200점 돌파의 기록을 세우며 총점 210.7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대회임에도 일본 언론은 관심 을 보이며 김연아의 우승소식을 전했 다.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김 연아가 넘어지는 등 전날 쇼트프로그 램에서 부진을 씻고, 프리에서 점프를 거의 완벽하게 연기했다"며 보도했다. 김연아의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일 본 최대 우익 사이트인 '2ch'의 일부 네 티즌들은 '김연아 트집 잡기'에 나섰다. 한 네티즌은 "김연아가 경기장에 나 타나는 것만으로도 포인트가 적립된 다. 한국 피겨 심사는 슈퍼 포인트 카 드 같다"며 비아냥거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김연 아가 링크에 발을 내딛는 순간 가산점"이라며 "넘 어지는 것도 가산점 대상이다"라고 억지를 부렸다.

'모자 로고' 바뀌는 프로골퍼들 매년 이맘때 프로골퍼들은 '털갈이'를 한다. 지난 2~3년 동안 지원을 받아 왔던 후원사와의 계약 을 끝내고 새로운 둥지를 튼다. 주 후원사의 로 고가 새겨진 모자를 다른 것으로 바꿔 쓰는 일.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그 수가 많다. 지난해 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 왕에 오른 김하늘(25)은 지난해까지 비씨카드 소 속이었지만 앞서 이 회사를 KT가 인수, 골프단까 지 접수하면서 소속도 자연스레 바뀌게 됐다. 한 솥밥 식구인 김혜윤(24)도 KT 모자를 새로 썼다. KLPGA 투어 통산 4승, 지난해 상금 순위 5위 에 오른 양수진(22)은 주방전문업체 넵스와의 2 년을 청산하고 지난 2일 KGC인삼공사가 운영하 는 정관장골프단과 새로 인연을 맺었다. 역시 넵 스 출신으로 지난 시즌 다승왕(3승)인 동갑내기 김자영은 계약기간과 금액 등을 놓고 LG전자와 막판 협상 중이다. 가장 주목받는 '블루칩'은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유소연(23)이다.

지난 2년 동안 한화에 둥지를 틀었던 그는 재계 약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 츠는 3일 "현재 다른 후원사 후보군과 접촉 중 이다. 한화와의 재계약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 았다. 지난해 내내 '빈 모자'를 썼던 박인비(24)도 물밑 접촉 중이다. 남자는 덩어리가 크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에 출전해 28개 대회에서 13차례나 25위 이내의 성적을 내는 등 성공적인 '루키 시 즌'을 보낸 '영건' 노승열(22)은 타이틀리스트와의 계약을 뒤로한 채 지난 2일 나이키와 손을 잡았 다. 한국 국적 선수로 최경주(43)에 이어 두 번 째로 '나이키 군단'에 합류한 노승열의 계약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이키가 세계 랭킹 1위 로 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10년 동안 22억 달 러(약 2200억원)에 잡은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액수일 것이라는 게 국내 골 프계의 관측이다.

영국생활

'주장 배제' 박지성, "감독의 결정에 따른다" 박지성(32)은 7일 데일리 미 러에 게재된 인터뷰서 "주장 완 장을 차지 않은 것은 감독의 결 정"이라며 "크게 문제되지 않는 다"고 밝혔다. 그 동안 무릎 부상으로 인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박지성은 "다시 플레이할 수 있 어 기쁘다"며 "우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지난주 우리는 첼시에 이겼고 그것을 이어가야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QPR은 3일 영국 런던의 스탠퍼드 브리 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 리미어리그(EPL) 첼시와 경기서 후반 33 분 터진 숀 라이트-필립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QPR은 3연패에서 탈출, 지난달 16일 2-1로 이긴 풀햄전 이후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 다. 2승 7무 12패로 골득실에서 레 딩에 밀린 QPR은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의미 깊은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이날 승리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 었다. QPR이 올 시즌 거둔 두번째 승리이자 1986년 이후 스탠퍼드 브리지에서 처음 거둔 승리였기 때문이다. QPR은 지난 1986년 1월 29일 당시 리그컵 경기서 첼시에 2-0 승리를 거둔 이후 줄곧 패배만을 거듭해 왔다. 리그에서 첼시에 승리를 거뒀던 것은 그 보다 3년 전인 1983년 4월 4일이었다.

"뒤셀도르프, 차두리에 결별 통보" 독일 언론 'RP온라인'은 지난 5일 "뒤셀도 르프가 차두리에게 이적할 팀을 알아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차두리는 지난 3일부터 시작된 팀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채 오는 10일 까지 특별 휴가를 신청했다"며 "부상도 입지 않은 상황인 만큼 이번 휴가에는 특별한 이 유가 없다"고 밝혔다. RP온라인은 또 "차두리는 풍부한 경험을 지닌 베테랑 선수"라며 "노버트 마이어 뒤셀 도르프 감독은 이번 시즌 팀의 강등을 막 기 위해 차두리를 영입했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 그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고 덧붙 였다. 차두리는 지난해 6월 스코틀랜드의

셀틱을 떠나 뒤셀도 르프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시즌 초반 주전으 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가정사를 이유로 3주간의 특별 휴가를 받으며 차두리의 데뷔전은 늦어졌 다. 프라이크부르크와의 리그 4라운드 경기 에서 처음 경기장을 밟았다. 이후 늑골 부상 등으로 제 기량을 발휘 하지 못한 차두리는 주전경쟁에서 밀렸다. 올 시즌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 은 단 한 경기에 불과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스 . 포 . 츠

THE UK LIFE

베컴의 다음 행선지는 중국? 혹은 영국? 영국 '피플'은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수퍼리그 상하이 선화가 베컴에게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3000만 원)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유 니폼과 초상권 관련 상품 수 익금까지 더하면 실제 그에게 돌아갈 금액은 연 2000만 파 운드(약 3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입건은 베컴과 절친한 사이이자 사 업 파트너인 연예기획자 사이먼 풀러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상하이 선화

앤디 머레이, 브리즈번대회 우승

앤디 머레이(영국)가 6일 호주 브리즈번 에서 열린 브리즈번 국제 테니스대회 남 자 단식 결승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불가리아)를 꺽은 뒤 우승 트로피를 들 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는 앞서 디디에 드로그바와 니콜라스 아넬카 등 슈퍼스 타들을 거액에 영입했던 전 력도 있다. 베컴의 한 측근은 "그는 유 럽과 미국을 평정했던 선수" 라며 "이제 그는 중국을 비 롯한 극동 아시아 무대에서 거대한 성공을 거둘 기회를 잡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컴에게 있어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 베컴은 축구 선수로서 마지막 도전을 원하며, 중국은 그에 적합한 무대"라며 "베컴 브랜드 자체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려줄 것"이 라고 내다봤다. 물론 베컴이 실제 중국 무대를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그의 영국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1일 "베컴이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런던 내 학교를 알아보고 있다" 라고 전하며 그의 영국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자녀들의 교육지로 런던을 선택한 것이 그 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 다. 그럼에도 현재 무적 신분이자, 가족과의 생 활을 중요시하는 그의 성향 상 전혀 다른 외 지로 나갈 가능성은 적은 게 사실. 이들 외에도 파리 생제르맹(PSG), 호주 A리 그 팀들도 베컴 영입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온갖 '설'에도 정작 베컴은 정중동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베컴의 매니지먼트 회사 측은 "많은 팀의 제안을 받고 있지만 서두르지 않 을 것"이라며 "지금껏 성공적 경력을 쌓아온 만큼 이번에도 옳은 결정을 내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1031호

47

PGA, 하와이 현대토너먼트로 대장정 시작 골프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인 2013년 미 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가 막을 올린다. PGA 투어는 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 와이 카팔루아 골프장의 플랜테이션 코스 에서 열리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총상금 570만달러)를 시작으로 9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PGA 투어는 오는 9월 22일 끝나는 투어 챔피언십까지 모두 40개 대회가 열린다. 10월에 열리는 프라이스닷 컴 오픈부터는 2013~14시즌으로 넘어간다. 2013시즌을 알리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해 PGA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모두 30 명이 이번 대회 초청장을 받았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린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3승 을 기록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출전하지 않지만 막강한 실력을 가진 선수 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 부바 왓 슨과 US오픈 우승자 웹 심슨을 비롯해 장타 자 더스틴 존슨,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스 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 유럽의 강호 이 안 폴터(잉글랜드) 등이 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계)선수 중에는 지난해 마야코바 클 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재미교포 존 허가 출전한다. 존 허는 지난해 PGA 투어 첫 우 승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신인 중 유일하게 30명만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 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하면서 신인왕 타이 틀까지 거머쥐었다. 이제는 당당한 챔피언으로서 대접을 받 는 존 허는 이번 주 대회에서 샷 감각을 조 율한다. 다만 대회 코스에서 처음 플레이를 한다는 것이 약점이다.

파73에 전장 7,411야드로 조성된 대회 코스 는 PGA 투어가 열리는 코스 중에서도 쉬운 곳 으로 꼽혀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정도는 돼야 우승이 가능하다. 18번홀(파5)은 663야드에 이 르지만 내리막으로 세팅돼 장타자들이 알바트 로스를 기대하는 홀이다

기요하라 日신문 1면에 추도문 "조성민이 가다니"

일본 스포츠 신문들이 전 요미우리 자 이언츠 우완투수 조성민의 자살을 대대적 으로 보도하며 애도를 표했다. 최근 한-일 관계 냉각과 일본 내 극우세력 증가 등으 로 K팝 한류 보도에 인색한 일본 언론으 로서는 이례적인 1면 보도까지 나와 눈길 을 모으고 있다. <닛칸 스포츠>는 고인이 여자친구의 집 에서 목을 매 자살했으며, 유서로 보이 는 문자를 부모에게 발송했다고 적었다. 또 전처이자 비슷한 방식으로 목숨을 끊 은 고 최진실과의 결혼 피로연 사진을 함 께 게재하였다. 고 조성민의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 동료였던 일본 프로야구 스타 기요하라 가즈히로는 이날 <닛칸 스포츠>에 "선배, 선배 하며 따르던 조성민이 이렇게 가다 니.."라며 고인을 기리는 추도문을 실었다.


48 2013년 1월 10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REGISTERED AS A NEWSPAPER AT THE POST OFFICE

1031호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