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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4 5 호 2 0 1 3 년 4 월 2 5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국영 철도회사의 재정 자립도 1위 영국에서 유일하게 나 라가 운영하 는 철도 노 선 East Coast Line이 정부의 지원금을 가장 적게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 지가 보도했다. 영국의 철도 산업을 관장하는 철도감독청 분석에 따르면 런던과 에딘버러를 잇는 이 동해안 노선은 영국 교통부가 보조금 을 지급하는 다른 15개 민간 철도 회사보다 정 부 지원금을 훨씬 적게 받았다. 철도가 민영화된 이후 철도산업의 재정 상황 을 가장 포괄적으로 평가한 이번 조사는 철도 회사들의 자금 조달 내역과 이 철도회사들이 이용하는 역사와 철도 등 기반 시설에 대한 유 지 보수 비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철도회사들과 영국 남동부의 출퇴근 노선을 운영하는 철도회사들 은 정부에 시설 이용료를 납부하기에 충분한 수 익을 내고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의 여타 지역 과 스코틀랜드, 웨일스 지역에서는 적자 폭이 크다. 흑자 노선을 운영하는 철도회사도 영국

정부에 철도 시설 이용료 명목으로 내는 돈보 다 철도 기반 시설 유지 운영을 위해 정부로부 터 받는 보조금이 더 많다. 그래서 영국의 철도 를 운영하는 데에 들어가는 연간 116억파운드 의 예산 중에서 40억파운드를 납세자의 돈으 로 정부가 철도회사에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철도감독청에 따르면 시설 이용료와 정부 보조금을 모두 더했을 때 동부해안선은 정부 지원금에 1%밖에 의존하지 않았다. 반면 영국의 남북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노선으로 버진 그룹이 운영하는 서부해안선은 13%의 예산을 정부 지원금에 기댔다. 여타 철도회사 들의 정부 지원금 의존율은 적게는 3%에서 많 게는 36%였다. 동부해안선은 내셔널익스프레스가 운영을 포 기한 뒤 2009년 11월부터 영국 교통부가 직접 운영해왔다. 그러나 보수당 정부는 2015년 2월 까지 이 노선을 다시 민영화시킨다는 방침이어 서 야당과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야당은 민 간 철도회사들의 방만한 운영과 과도한 주식 배 당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동부해안선을 국영 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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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5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런던 마라톤 무사히 마쳐… 케베데 우승 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 건 이후 엄중한 보안 속에서 치 러진 런던 마라 톤이 무사히 끝 났다. 이번 대 회에서는 에티 오피아의 체가 예 케베데 선수 가 남자부 우승

을 차지했다. 21일(현지시간) 버킹엄 궁에서 출발한 런던 마라톤 대회의 참가자들은 가슴속에 검은 리 본을 매달고 있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보스 톤 마라톤 테러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추모하 기 위해서다. 특히 남자부 마라톤 대회는 30초 간 보스턴 마라톤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묵념 이 있은 뒤에 시작됐다. 청명한 날씨 속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에 티오피아의 간판주자 케베데는 2시가 6분 4초 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어 케냐의 엠마뉴엘 무타이가 2위를 차지했으며, 에티오피 아의 아옐레 아브세로가 3위 에 이름을 올렸다. AP통신은 런던 마라톤 대 회 결승선상에서 수많은 시민 들이 긴 거리를 달려온 선수 들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통 신은 이들이 보스턴 테러에고 불구하고 겁먹거나 두려워 하 체가예 케베데(에티오피아)가 21일(이하 현지 시간) 런던 마라톤대회에서 1위로 결승선 는 모습은 없었다고 전했다. 을 통과하며 폭탄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사진 위) 대회 시 작 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로이터] 영국은 이번 마라톤을 위해 예년에 비해 경찰력을 40% [1면에 이어] 한편 2011-12년에 철도회사들 가량 추가 배치했다. 영국 정부는 42.195km 이 올린 총수익 중에서 승객 요금이 차지하는 경기구간 내내 경찰력을 촘촘히 배치해 물 샐 비율은 57.6%였고 나머지는 정부 지원금이었 틈 없이 경비에 나섰다. 다. 잉글랜드 지역의 승객은 한 번 기차를 이 여자부에서는 프라스카 젭투 케냐 선수가 2 용할 때마다 평균 2.27파운드의 정부 지원금 시간 20분 15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을 받는 셈이었고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지역의 이번 런던마라톤 대회는 총 3만4000명의 참 승객은 각각 7.67파운드와 9.15파운드의 지원 석했는데, 조직위는 결승선을 통과한 사람이 금을 받는 셈이었다. 해마다 큰 폭으로 철도요 한 명씩 늘어날 때마 3달러를 보스턴 테러 희 금이 인상되었음에도 영국의 철도 이용 승객 생자들을 위한 '더 원 펀드 보스턴'에 기부할 은 2012년에 7.2% 늘었다. [영국생활 취재팀]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시아경제]

10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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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남부해역 6.7 지진, 한중일 잇따라 21일 오후 12시 22분경 일본 혼슈(本州) 남 부 오가사와라 제도(小笠原諸島)의 도리시마 (鳥島) 근해에서 리히터 규모 6.7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의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지진에 따라 도쿄와 지바 등에선 미세한 떨림이 감지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 경찰 당국 은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 한 피해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를 6.1로 발표했다. 진 원지는 북위 29.9도, 동경 138.9 도이며 깊이는 424km이다. 도 쿄에선 남쪽으로 644km 떨어 진 지점이다. 최근 들어 동아시아 일대에선 지진이 빈번하게 관측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에선 앞서 지 난 19일 오후 12시 5분경 일본 북부 러시아 령 쿠릴 열도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서남부 효고현 아와지 섬에서 오전 5시 33분 경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 32명이 부상하고 2886채의 주택이 피 해를 입었다. 일본 재해 당국은 6.3의 강진 발생 이후 이 지역에서 25시간 동안 390차 례의 여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7일 오후 5시 57분에는 도 쿄에서 남쪽으로 180km 떨어진 미야케(三 宅) 섬 근해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6.2의 지 진이 발생, 최소 3명이 다쳤다. 재해 당국은 이날 40여차례의 여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한국에선 이날 오전 8시 21분쯤 전남 신안 군 흑산면 북서쪽 101km 해역에서 규모 4.9

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USGS 에선 지진 규모를 4.8로 발표했다. 전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四川省)에선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180명에 사망했 다. 지진은 전날 오전 8시2분경 북위 30.3도, 동경 103.0도 지점의 지하 13km에서 발생했 다.[머니투데이]

4월 22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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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5일 (목)

승 ' 무원 폭행' 포스코에너지 임원 보직해임 네티즌들 "눈 가리고 아웅" 비난 승무원 폭행으로 파문을 일으킨 포스코에너 지 임원이 보직해임된 가운데 이를 두고 네티 즌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22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통 해 해당 임원의 보직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에너지 임원 보직해임 소식을 접한 아이디 kbk*** 네티즌은 "보직해임 뿐 아니라 아예 직위해제를 시켜버려야지"라는 글을 올 렸고 아이디 kinom***는 "그래봐야 또 적당히 시간 지나면 다른 곳에서 한자리 하고 있겠 지"라고 말했다. 또 트위터에서는 "보직 해임은 말 그대로 보 직 직함만 내려 놓는 것. 해고와 다르다", "이 정도의 조치는 솜방망이에 불과한 것 같다", " 앞으로 이런 일에 대해 가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는 등의 글이 잇따랐다.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 상무 A(53)씨는 지난 15일 오 후 인천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 비즈니스석에 탑승 한 뒤 "아침 메뉴에 죽이 왜 없느냐", "밥이 상한 것 같다", "라면이 덜 익었다", "라면이 너무 짜다" 등 수차례 불만을 토로하면서 여성 승무원에게 반말과 욕설을 했고, 급 기야 "너 왜 라면 안줘? 나 무시해?"라면서 여성 승무원의 얼굴을 손에 들고 있던 잡 지로 폭행했다. 이에 기장은 LA에 도착해 현지 경찰에 A 씨를 신고했고, 출동한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A씨에게 입국후 수사를 받거나 입 국을 포기하고 귀국하라고 하자 A씨는 귀 국했다.[이투데이/조선일보]

영국생활

외교부, 日 야스쿠니 참배에 장관 방일 취소 정부가 일본 각료의 야스쿠니 참배에 반 발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일본 방문 일정 을 취소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당초 이번 주 26일 부터 이틀간 외교부 장관이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하지만 일본 각료들이 예 정대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장관의 방일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지난 2일 미국과 24일 중국에 이 어 26∼27일 일본을 방문해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 상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앞서 일본 자민당 내각의 2인자인 아소 다로 (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등 각료 3명은 전날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4월21∼23일) 를 맞아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잇달아 참배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직접

참배하지는 않았지만 화분 형태의 신사용 공 물을 내각 총리 명의로 봉납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장관의 방일 취소 배경에 대해 "우리 정부의 반대 입장에도 불구 일본 각료들이 참배를 강행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윤 장관이 일본을 방문 하더라도 새 정부 출 범 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윤 장관의 방일을 앞두고 일 본측에 각료들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양 국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대 입장 을 전달했다. 특히 정부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 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를 논의할 것 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본 각료들이 참배 를 강행해 윤 장관의 방일을 예정대로 추진하 기 힘들다는 입장이다.[머니투데이]

100엔 시대 초읽기… 원화 가치 상승 달러 당 100엔대인 '초(超) 엔저 시대'가 초읽 기에 들어갔다. 원화는 정반대로 가치가 상승 하고 있다. 22일 일본 도쿄 외 환시장에서 엔·달 러 환율은 99.76엔( 오후 3시30분 현재) 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말 77.6엔과 비교 하면 엔화 가치가 6 개월 새 22.2%나 추 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원·엔 환율은 100엔당 1441.1원에서 1119.1 원으로 12.9% 절상됐다. 한국은행은 올 1분기

엔화에 대한 원화 가치가 14.4% 높아졌다고 밝 혔다. 절상 폭은 2009년 4분기 이후 최대다. 외환시장에서는 100엔 시대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인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유럽 등 선 진국이 이미 자국 화폐를 극단적으로 찍어내는 양적완화 조치를 취하고 있 는 상황에서 일본 만 억제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 고 말했다.[국민일보]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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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기금 가접수 개시… 희망 찾아 인산인해 가계부채 근본대책 될까? 국민행복기금 가접수가 22일 시작되면서 채무조정을 원하는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접 수창구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서울 강 남본사를 비롯해 신용회복위원회, 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접수창구마다 북새통을 이뤘다. 하지만 가계부채를 해결해주는 '도깨비 방

망이'는 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이 같은 여론을 의식 한 듯 “행복기금은 정부의 최소한의 의무"라 면서도 "행복기금은 만병통치약이 아니기 때 문에 상환 능력을 배양하는 일이 중요하다" 고 밝혔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22일 서울 명동 은행 회관에서 열린 '금융대토론회' 정책 세미나에 서 "행복기금정책은 가계부채의 근본적인 처 방이 될 수 없다"며 "오히려 채무자와 금융회 사의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행복기금이 서민금융 부채 완화, 소비 수요 촉진, 경기회복 등 단기적 효과를 보일 것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다만 효과가 빛을 다하면, 가계부채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 다는 주장이다. 백웅기 상명대 교수도 "국민행복기금의 혜택

을 받는 가계에서는 빚 탕감의 효과가 있겠지 만, 대중적인 치유에 그칠 수 있다"며 "가계부 채 연착륙을 위해 조정방안에도 초점을 맞춰 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행복기금이 당초 취지에 맞게 되기 위 해서는 보다 정교화된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 견도 나왔다. 김소영 서울대 교수는 국민행복기 금에 대해 "채무자가 도움을 받고 부 담해야 할 비율은 비교적 명확해 보 이나 금융기관이 부담해야 할 비용 이 얼마인지는 불확실하다"며 "향 후 이익을 금융기관에 분배한다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명 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 해서는 규제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서민금융 전담은행'을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정식 교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유지해 과도한 대출을 막아야 한다"며 "저금리 기조를 유지 해 이자부담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 한국은행은 금리를 내리면 가계부채가 늘 것 으로 우려해 금리 인하에 소극적"이라며 "금 리를 내려도 LTV·DTI가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부채가 더 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남주하 서강대 교수는 현재의 미소금융을 확대개편해 '서민금융 전담은행'을 설치하자 고 제안했다. 남 교수는 전담은행에서 저소득· 저신용 계층에게 10~20%의 소액·무담보대출 을 제공하고, 대부업체의 현 최고금리(39%)도 점진적으로 30%까지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 다.[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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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5일 (목)

"보스턴테러 용의자들 추가 테러 기도" 미국 보스턴마라톤대 회 폭탄테러 용의자 형 제가 추가 테러를 계획 한 정황이 드러났다. 출 혈이 심한 상태에서 체 포된 동생 조하르 차르 나예프(19·사진 아래)는 병원에서 수사당국 조 사에 필답으로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 데이비스 보스턴 경찰국장은 21일(현지 시간) CBS방송에 출연 해 “타메를란(26·사망· 사진 위)·조하르 형제 의 사제 폭탄 저장소를 발견했다”면서 “지금 까지 발견된 폭탄과 폭발물 등으로 볼 때 추 가 공격도 하려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격전 현장에도 폭발하지 않은 폭탄 이 상당수 있었고, 형제가 탈취한 것으로 보 이는 자동차 안에서도 급조폭발물(IED)을 찾 았다고 밝혔다. 미연방수사국(FBI) 등 합동심 문팀은 조하르 신문을 통해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FBI가 용의자와 연계된 테러리스트 12명을 추적해 3명을 붙잡았다고 보도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FBI 요원 1000 여명이 형제와 연관된 ‘휴면세포’(은신한 채 공 격을 준비하는 테러조직)를 찾아냈고, 이 중 남성 1명과 여성 2명을 보스턴에서 약 97㎞ 떨어진 곳에서 체포했다고 미러는 보도했다. 범행동기와 관련해 용의자 형제의 삼촌은 조카들을 ‘낙오자’로 부르면서 미국에 제대 로 정착하지 못해 사회에 대한 증오심을 키 웠다고 주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 했다.[세계일보]

보스턴 테러, 이민개혁법안 '불똥'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테러가 이민자 출신 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드러나자, 초당적 합 의점을 찾아가던 미국 이민개혁법안이 동네북 이 됐다. 이전부터 이민법 개혁에 반대해온 공 화당 일부 의원들은 반이민 정서 확산을 기대 하며 법안 통과를 연기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공화당 각각 4명의 상원의원으로 구 성된 '8인 위원회'는 올 초 미국 내 1100만명 의 '법외 이주자'(불법체류자)들을 합법화하고 국경 경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이민개혁법안을 마련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버락 오바마 대통 령에게 법안 내용을 보고했으며 19일 첫 공청 회를 시작으로 여야 협상을 거쳐 6월 국회 통 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

민법 논의가 시작할 즈음 마라톤 테러가 발생 했고, 이후 언론은 '체첸계 용의자'에 관한 기 사로 도배됐다. 댄 코츠 상원의원(공화당·인디애나)은 21일 < 에이비시>(ABC) 방송에 나와 "이런 참혹한 사 건 직후 바로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옳지 못 하다. 국민들의 감정이 정리될 때까지 이민법 처리를 한두달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에 앞서 척 그레슬리 상원의원(공화당·아이오 와)도 19일 공청회 머리발언에서 "이번 테러는 현 이민제도와 새 이민법이 미국에 들어오려 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안 점검을 어떻게 강 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고 말했다.[한겨레]

영국생활

英 정부, 부채 감축 위해 공기업 민영화 추진 영국 정부가 앞으로 5~8년 안에 정부 소 유 기업 21곳 중 약 절반 가량에 대해 완 전 또는 부분 민영화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가 '공기업 관리 전담기관(Shareholder Executive)'을 인용해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영국 연립정부가 추 가 재정 지출 삭감을 피하고 부채 감축의

수단으로 민영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기업 관리 전담기관은 20개 이상의 공기업 을 관리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공기업 관리 전담기관 관리자인 마크 러셀이 로열 메일과 전세계적 으로 2번째로 규모가 큰 우라늄 농축 업체인 유렌코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뉴시스]

英 은행 구조조정 바람에 컨설턴트 몸값은 더 뛰어 글로벌 금융위기 후 은행들이 군살빼기 에 나서면서 영국 은행 직원들의 연봉은 깎였지만 금융 부문 컨설턴트 보너스는 오 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 국제적인 채 용정보 회사인 아스트베리 마스던을 인용 해 “지난해 금융 부문 컨설턴트 보너스가

전년보다 5% 늘었다”고 보도했다. 은행들이 구조조정을 서두르는 과정에서 전 략을 수립하고 앞으로 규제 변화에 대한 대응 책을 제시하는 컨설턴트의 몸값이 오른 것. 관계자는 “일부 은행들로선 능력 있는 컨 설턴트를 채용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더 욱 효율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ChosunBiz]

英 4살 여아 아이패드 중독 충 ' 격' 최근 스마트기기가 널리 보급된 가운데 영국에서 네 살배기 여자아이가 태블릿PC 사용 중독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어 사회 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 르면 사우스이스트에 사는 이 아이는 3세 때부터 아이패드를 사용하기 시작해 지금 은 하루 3∼4시간 사용하고 있다. 부모는 아이가 아이패드를 뺏으면 불안해하고 우 울해하는 것을 보고 병원을 찾았다. 신문은 영국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아이패드 중독 환자라고 전했다. 치료를 맡은 런던의 캐피오나이팅게일병 원 리처드 그래햄 박사는 "전자기기에 중독

된 아이들은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 술 이나 마약에 중독된 성인들이 겪는 것과 같은 금단 증세를 느끼게 된다"고 지적했다. 영국에서 3년 전 처음으로 전자기기 중독 치 료 프로그램을 도입한 그래햄 박사는 "요즘 아 이들은 태어나자마자 부모가 스마트폰이나 태 블릿PC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자라기 때문에 자신들도 기기를 사용하고 싶어한다"며 "그러나 부모가 어린 아이들이 기기를 사용하도록 방 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아이들은 조절 능력이 없어 쉽게 중독 된다"며 "나이가 들수록 문제가 더 심각해져 10 대가 되면 입원치료까지 하게 될 수 있다"고 강 조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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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리즘'이 영국 부자 판도도 바꿨다 지난 25년간 영국 ‘슈퍼 갑부’의 얼굴이 완 전히 바뀌었다. 전통 부호들의 자리를 외국계 거부가 대신했다. 10대 부자 가운데 영국인은 1명 뿐이고, 상위 5대 부자는 러시아계와 인 도계가 차지했다. 1989년부터 영국 갑부의 순 위를 매겨온 선데이타임스가 올해 25회를 맞 아 20일 공개한 순위표에서 이처럼 나타났다.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갑부 1위는 러 시아 최대 철광업자이자 영국 프로축구 아스 널의 지분 30%를 소유한 알리셔르 우스마노 프(139억파운드)가 차지했다. 워너뮤직의 미 디어 재벌 렌 블라바트니크(2위, 110억파운 드)와 프로축구 첼시 구단주인 석유 갑부 로 만 아브라모비치(5위, 93억파운드)도 러시아 계다. 인도계인 힌두자그룹의 스리찬드와 고 피찬드 형제(3위, 106억파운드)와 철강회사 아 르셀로미탈 총수인 락시미 미탈(4위, 100억파 운드)도 5대 갑부에 올랐다. 올 영국 200대 부자의 재산 총액은 3182억 파운드(546조7089억원)로 25년 새 8배나 증 가했다. 억만장자도 9명에서 88명으로 늘었 다. 10대 부자의 영국인은 웨스트민스터 공 작(8위, 78억파운드)이 유일했다.

지난 25년간 영국 부자의 변화는 두 가지 특 징을 보인다고 BBC는 분석했다. 첫째는 귀족· 지주 등 전통적인 부자가 밀려났다는 점이다. 25년 전 상위 부자의 3분의 2가 대물림형이 었던 반면 오늘날 부자의 80%는 자수성가형 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특징은 영국 밖에서 큰 돈을 번 외 국계 부호가 상위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러시 아·인도계는 물론 노르웨이·네덜란드·이탈리 아 거부들이 부자에 관대한 영국 세금제도의 덕을 보려 런던으로 몰려든 것이다. 20대 부 자에 꼽힌 영국인 리처드 브랜슨과 필립 그린 역시 영국내 사업규모는 크지 않다. 시장 분석 가 피터 요크는 “런던은 세계 슈퍼 갑부들이 선택하는 도시”라고 BBC에 말했다. 선데이타임스는 1989년 첫 부자 순위표를 발표하며 ‘대처리즘을 고발함’이라는 표제를 달았다. 영국병을 고친다고 했지만 마거릿 대 처 총리가 집권 10년간 대물림 부자의 영향 력을 줄이지 못했다는 비판이었다. BBC는 이 제 대물림 부자가 현저히 줄었지만 그 자리 를 외국계가 차지했다며, 이런 얼굴 바뀜이야 말로 ‘대처의 유산’이라고 말했다.[경향신문]

피치, 영국 신용등급 AA+로 한단계 강등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19일 영국 신용등 급을 AAA에서 AA+로 한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피치는 이날 영국 정부는 "최고 등급인 AAA 에 걸맞게 추가적인 경제 및 재정 충격을 흡 수할 능력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 나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영국 정부는 4년 동안 세번째 침체 우려를 낳 은 경제 약세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자를 감축

하기 위해 지출삭감과 증세 등의 긴축 프로그 램을 추진하고 있다. 피치는 영국 경제는 2014 년까지 2007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준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월 영국 정부의 채무 통제 능력이 경제 성장 둔화로 타 격을 받고 있다며 영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하향 조정했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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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스트와 대처, 영국 축구의 공적들 최근 영국 정치인 데이비드 밀리밴드가 두 개 의 중요한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하나는 동생 에드 때문이다. 동생은 “형을 위한 자리 가 준비돼 있다”고 했으나 형은 오히려 원래의 자리도 털고 일어났다. 의원직 사퇴를 한 것이 다. 2010년 9월 영국 노동당 당수 경선 때 예고 됐던 일이다. 당시 밀리밴드는 1.3%포인트 차 로 동생 에드에게 패했다. 이후 동생이 진두지 휘하는 노동당에서 데이비드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그로부터 2년여가 흐른 뒤인 지난 3 월27일, 데이비드는 의원직 사퇴를 발표했다.

신조’를 가진 사람이라고 찬양하는 디카니오 다. 그런 자를 새 감독으로 임명한 것에 항의 하면서 데이비드는 부회장직을 내던진 것이다. 1980년대에 사회과학 서적을 꽤 읽었던 독 자라면 데이비드라는 정치인의 성, 즉 ‘밀리밴 드’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1960년대 이후 마르 크스주의 정치학에서 자본주의 국가의 구조적 성격과 그 기능의 변화에 대해 논쟁이 벌어졌 을 때(풀란차스 대 밀리밴드), 그 한 축을 담당 한 랠프 밀리밴드라는 학자가 있었다. 벨기에 에서 영국으로 망명한 유대인 학자다. 그는 두 아들과 함께 런던 북부의 노동 자 거주 지역에서 살았다. 서구 마르크스주의의 대표적인 학자 를 아버지로 둔 두 아들은 옥스 퍼드대학을 졸업한 뒤 ‘가업’을 이어 급진 정치운동에 뛰어들 었고 노동당에 참여했으며, 각 각 외무부 장관과 기후에너지 부 장관까지 지냈다. 이런 전력 왼쪽이 형인 데이비드 밀리밴드, 오른 으로 볼 때, 쪽이 네 살 아래 동생인 에드 밀리밴드 데이비드 밀 선덜랜드 팬들은 홈경기 보이콧 리밴드 같은 사람이 ‘뼛속까지’ 파시스트인 디 그런데 얼마 뒤 데이비드는 또 다른 자리에 카니오 신임 감독을 환영할 리 없는 것이다. 선 서도 물러났다. 1879년 창단된 잉글랜드 프리 덜랜드 팬도 홈경기 보이콧을 선언했다. 선덜 미어리그의 명문 클럽 선덜랜드의 부회장직 랜드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수많은 인명 피해 을 던진 것이다. 데이비드가 부회장직을 사퇴 를 당한 지역이자 1980년대 영국 노동운동을 한 것은 4월1일 선임된 이탈리아 출신의 신임 이끌었던 지역이다. 그 때문에 시련도 많이 겪 파올로 디카니오 감독 때문이다. 디카니오 감 었다. 당시 선덜랜드 선수들은 팬들이 직장에 독은 현역 시절 수없는 인종차별 행위와 파시 서 대량 해고에 따른 고통을 겪자 시위에 동참 즘 지지 발언으로 ‘악명’ 높았던 자다. 2005년 하기도 했다. 이에 감명받아 스페인 탄광 지역 라치오에서는 나치식 경례로 물의를 일으킨 바 의 아틀레틱 빌바오가 팀 유니폼을 선덜랜드 있다. 베니토 무솔리니를 ‘고결한 목표와 굳은 의 붉은 줄무늬 유니폼으로 바꾼 것은 유명한

영국생활

… 파시스트 감독 영입에 항의하며 사퇴한 선덜랜드 부구단주 … 프로축구연맹은 경기 전 예정된 대처 추모 묵념 백지화 일이다. 파시즘을 신봉하 는 디카니오 감독에 맞서 지금 선덜랜드 팬들과 데 이비드 전 부회장은 그들 의 자존심을 지키려 한다. 또 하나, 영국 축구인 들이 자존심을 지키려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4월 8일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사망했다. 사망 소 파시스트 논란 중심에 서 있는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 사진캡처=선덜랜드 홈페이지 식을 접한 영국 사회의 반 응은 극단적으로 엇갈렸다. ‘영국병’을 고쳤다 해 고도의 미디어 전략 중 하나로 훌리건이라 는 추모가 있는가 하면, ‘철의 여인, 드디어 녹 는 ‘적’을 필요 이상으로 부풀려 공격했다. 전 슬다’ 하는 분위기도 강하다. 대처는 우리나라 두환의 ‘삼청교육대’나 노태우의 ‘범죄와의 전 전두환 정권의 폭압 통치와 겹쳐진다. 그런 까 쟁’과 같은 맥락이다. 사회를 공안통치로 몰 닭에 전두환 정권 시절, 대처는 로널드 레이건 아가려면 ‘문명사회의 적’이 필요했던 것이다.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지구를 구하는 역전의 <빌리 엘리어트> <풀 몬티> <나의 아름다운 용사처럼 비쳤다. 사망 소식을 다루는 국내 방 세탁소> <트레인스포팅> 같은 영화들이 그 시 송사도 ‘철의 여인’을 추모했다. 어떤 오버랩을 절을 우울하게 기억하고 있다. 영국 남부 철도 노린 것인지, 연신 ‘강력한 여인’이라고 강조하 노동자의 시련을 영화 <내비게이터>에 담았던 면서 말이다. 켄 로치 감독은 대처에 대해 ‘가장 분열적이고 파괴적인 사람’이라고 혹평하면서 오직 ‘대량 "마녀의 죽음 앞에 고개를 숙이라고?" 해고, 공장폐쇄, 공동체 파괴’라는 유산을 남 국내에서 활하는 영국 북부 산업지대 블랙번 겼을 뿐이라고 말한다. 출신의 축구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은 대처가 영국 총리실은 4월17일(현지시각) 런던 세인 영국을 지배할 때 “축구팬들은 벌레처럼 취급 트폴 성당에서 거행될 대처의 장례식 운구를 받았다. 축구에 대해 좋은 말을 하기는커녕 축 포클랜드전쟁 참전 군인들이 맡는다고 발표했 구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며 축구팬들을 핍박 다. 폴 비릴리오가 <전쟁과 영화>에서 끔찍하 했다”고 말한다. 표면적으로는 ‘악명’ 높은 훌 게 묘사했던 바로 그 포클랜드전쟁 말이다. 반 리건 때문이었다. 대처는 훌리건을 ‘문명사회 면 영국 프로축구리그연맹은 당초 리그 경기 의 적’이라고 불렀다. 대처가 훌리건을 제압하 전에 추모 묵념을 하기로 한 것을 취소했다고 려 했던 것은 결코 ‘축구장의 안전’ 때문이 아 발표했다. 대처에 의해 ‘문명사회의 적’으로까 니었다. 그는 대대적인 민영화와 노동시장 유 지 내몰렸던 축구팬의 자존심을 배려한 조치 연화로 대표되는 ‘대처리즘’을 밀어붙이기 위 가 아닐까. [정윤수 스포츠평론가 | 한겨레21]


THE UK LIFE

이희재 칼럼 영영사전은 좀 과장하자면 영국에서 롱맨 사 전이 나오기 전과 후로 가를 수 있다. 2차 대 전 이후로 세계의 패권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확실히 넘어간 것처럼 영어의 패권도 영국 영 어에서 미국 영어로 확실히 넘어갔다. 영어사 전의 표준도 당연히 영국에서 미국으로 넘어 갔다. 영한사전도 영일사전도 50년대까지도 영국 영어를 표기 기준으로 삼았지만 60년대 로 접어들면서 미국 영어를 기준으로 삼았다. 영어사전에서 미국은 영국보다 당연히 후발 주자였지만 미국이 세계의 패권국이고 아니 고를 떠나 일본과 한국에게는 미국에서 나온 영어사전이 도움이 되는 면이 사실 많았다. 전 통적으로 영국에서 영어사전 하면 언어사전 이었다. 말의 뜻을 풀이한 사전이었다. 사물 의 뜻을 풀이한 백과사전은 별도로 만들었다. 그런데 영국에서 독립한 지 얼마 안 되는 미 국의 일반 가정들은 언어사전 따로 백과사전 따로 구비할 형편이 안 되었다. 그래서 언어사 전과 백과사전 겸용으로 영어사전을 만들었 다. 19세기 초에 미국에서 노아 웹스터가 처 음 내놓은 웹스터 영어사전이 바로 그런 사전 의 전통을 세웠다. 동아시아에서 영어로 된 두말사전의 전통을 제일 먼저 세운 나라는 일본이었는데 일본은 처음에는 영국에서 나온 영어사전을 전범으 로 삼았지만 얼마 안 가서 웹스터 사전에 크 게 기댔다. 번역을 많이 해야 하는 일본의 처 지에서는 백과사전답게 벼라별 시시콜콜한 어휘까지 다 나오는 웹스터 영어사전이 번역 을 하고 영일사전을 만드는 데에 요긴했다. 2 차대전 뒤 표기 기준을 미국식으로 바꾸기 전 부터 이미 영일사전의 체제는 웹스터 같은 미 국 영어사전을 많이 본땄다. 영일사전을 본딴

칼 . 럼 / 사 .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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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영한사전 영한사전도 두말하면 잔소리였다. 그런데 미국 출판사들이 투자는 게을리하고 인수 합병으로 덩치불리기에만 신경 쓰는 사 이 1980년대부터 영국 사전이 질에서 미국 사 전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먼저 치고 나간 사전 이 롱맨이었다. 롱맨은 방송, 신문, 책에서 실제 로 쓰이는 영어 자료를 꼼꼼히 수집하고 통계 분석을 해서 정말로 쓰이는 어휘를, 사용 빈도 순서로 정리해서 사전을 만들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중요한 뜻이 웹스터 사전에서는 맨 뒤 로 밀려나서 그 뜻을 찾느라 시간 낭비가 심했 는데 롱맨 사전은 그런 불편함을 덜어주었다. 롱맨 영영사전이 각광을 받자 영국에서는 콜린스, 옥스포드, 케임브리지도 과감한 투 자로 양질의 사전을 잇따라 내놓았다. 그러 나 영국의 좋은 영영사전들이 일본의 영일사 전과 한국의 영한사전에 영향을 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영일사전은 틀 자체가 웹스터 체제로 짜여 져 있었고 영일사전의 번역판이라고 해도 과 언이 아닌 영한사전도 당연히 그 틀에서 벗 어나기 어려웠다. 그나마 영일사전은 영어 원 어와 직접 상대하여 만든 사전이므로 그 나 름의 절실함이 사전 곳곳에 배어 있지만 영 한사전은 영일사전을 베낀 것이므로 영어 원 어를 한국어로 정확하게 담아내기 위한 치열 함이 박약하다. 가령 지자체에서 시민에게 분양하는 텃밭을 뜻하는 영어 an allotment를 대부분의 영한 사전에서는 '시민농장'으로 풀이한다. 이것은 영일사전에 나온 市民農園(시민농원)을 한국 어로 적당히 위장한 말이다. 조금만 생각하면 '주말농장'이라는 안정된 한국어 어휘를 떠올 렸을 법도 하련만 그러지를 못했다. 죽은 사

람의 시신이 든 관을 얹어서 옮기는 데에 쓰 는 받침대를 뜻하는 bier도 영일사전의 棺架, 棺台를 한글로 바꿔서 '관가, 관대'라고 영한 사전에서는 옮겼다. '상여'라는 전통어가 있는 데도 말이다. 영어 bier와 한국어 '상여'가 정 확히 똑같지는 않다는 반론도 가능하지만 적 어도 '관가, 관대'와 함께 '상여'라는 전통어를 넣어주었어야 옳았다. 한국의 영한사전 편찬자들이 이렇게 자국 어 현실에 어두운 까닭은 간절함이 없어서 그 렇다. 19세기 말에 일본의 영일사전 편찬자들 은 아무리 구석구석 뒤져도 낯선 서양어 어휘 에 들어맞는 자국어가 없을 때에는 아예 스스 로 말을 만들어냈다. 어떻게든 서양어 문헌을 일본어로 옮겨야 한다는 간절함이 있었기 때 문이었다. 한국의 영한사전 편찬자들은 그런 간절함이 없었기에 이미 있는 자국어도 제대 로 발굴하지 못했다. 자력으로 영어 어휘 하 나하나와 치열하게 맞붙은 경험이 없었다. 일 본의 사전편찬자들에게 더부살이를 하면서도 부끄러운 줄을 몰랐다. 그러나 롱맨영영사전의 한국어판인 능률롱 맨영한사전이 나오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한 국의 영한사전은 능률롱맨사전이 나오기 전 과 후로 갈라진다. 능률영한사전도 allotment 와 bier를 '시민농원'과 '관대'로 풀이하긴 했다. 그러나 능률영한사전은 기존의 영한사전과 달 리 일본어라는 중간상에 기대지 않고 영어와 직거래하여 만든 사전임이 곳곳에서 드러난 다. 기존의 영한사전과는 차원이 다르게 영어 어휘의 핵심을 꿰뚫는 풀이가 많다. 가령 dryly를 기존의 영한사전은 '냉정하게, 차갑게, 무미건조하게'처럼 영일사전에 나온 일본어 풀이를 다시 한국어로 옮기는 차원에

그쳤지만 능률은 '천연덕스럽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처럼 살아 있는 한국어 안에 담아 낸다. gasp는 그냥 '숨이 막히다'가 아니라 '숨 이 턱 막히다'로 받아친다. pig를 기존의 영한 사전에서는 영일사전을 베껴서 '경멸어'라고 만 표시하고 경찰관이나 순경으로 풀이하지 만 능률은 '짭새'로 짚어낸다. 영어 seminal을 '혁명에 가까운'으로 풀이한 것은 혁명에 가 까운 풀이가 아니라 가히 '혁명적' 풀이다. 어 떤 영일사전도 적어도 seminal에 관한 한 이 렇게 영어 원어의 핵심을 찌르는 풀이어를 제 시하지 못했다. 능률롱맨영한사전은 영어를 한국어로 독해 하고 번역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사전이지만 한국어를 영어로 표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 다. 가령 '그는 제인이라는 아가씨와 약혼했 다'를 영어로 표현할 때 He got engaged to a girl called Jane이라고 해야지 engaged with 으로 쓰면 안 된다며 한국인의 약점을 족집 게처럼 짚어낸다. 이렇게 훌륭한 능률롱맨영한사전이지만 불 행히도 한국에서 그 진가를 알아주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하다. 영일사전을 생각없이 베껴 온 "관록 있는" 영한사전들을 아직도 추천하 는 사람이 적지 않다. 간절한 마음으로 영어 와 한국어를 이으려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 라고 단정짓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문득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나는 것 은 어쩔 수가 없다. 간절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정치인의 진가를 알아주는 사 람이 드물었던 현실, 그런 정치인의 뜻을 이 으려던 사람들에게 침을 뱉어대는 자들이 아 직고 군림하는 현실이 새삼 떠오르는 것은 어 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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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정치인이 아닌 평범한 한 인간으로 대처를 기억해주길…" 리처드 차터스(66) 영국 성공회 런던 주교 가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장례식에서 한 추도 사가 영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차터스 주 교는 대처 전 총리를 '평범한 한 인간'으로 기 억해주기를 당부했다. 차터스 주교는 지난 17일 추도사에서 "오늘 은 논란 대상인 한 정치인을 기억하는 자리 가 아니라 평범한 한 인간을 기억하는 자리" 라며 "충돌하는 의견이 있지만, 이 자리는 고 인을 평가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차터스 주교는 대처가 1987년 언론 인터뷰 에서 복지 축소의 정당성을 설명하며 "사회 (society) 같은 건 없다"고 말한 것을 인간적 인 면모로 재해석했다. 이 발언은 지금까지 반대파들이 대처의 비인간성을 공격하는 빌 미가 되어 왔다. 차터스 주교는 추도사에서 "(이 발언은) 인 간이 자립심을 잃는 문제를 지적한 것인데, 사 람들이 오해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처는 ' 인간이 다른 사람과 떨어져서는 결코 행복해 질 수 없고 구원받을 수도 없다'고 말하곤 했 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차터스 주교의 추 도사에 대해 "(대처를) 제대로 알렸다"고 평 가했다.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매우 감동 적이고 적절한 연설이었다"고 했다. 차터스 대 주교의 추도사는 대 처의 인간적 측면과 신념을 아주 잘 표현 했다는 평가가 보수 당에서 나오고 있다 고 가디언이 전했다. 명문 케임브리지

한 시민이 마거릿 대 처 전 총리의 운구 행렬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AFP/ News1]

대 출신인 차터 스 주교는 1974 년 사제가 됐다. 윌리엄 왕세손 과 캐서린 빈 결 혼식 축사도 하는 등 왕실을 비롯한 고위층 과 친분이 깊다.[조선일보]

영국생활

대처의 미남·미녀 손주에 관심 집중 마거릿 대처 전 영 국 총리의 손주 마이 클(24), 아만다(19) 대 처에게 세계의 관심 이 집중되고 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대처의 아들 마크 와 그의 미국인 전처 다이앤 부르크도르 프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은 대처의 유일한 손주로 현재 어머 니와 함께 텍사스주 댈러스에 살고 있다.

대처 전 英 총리 장례식… 각국 요인 참석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장례식이 17일(현 지시간) 런던 세이트 폴 대성당에서 오전 11시 시작해 1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날 장례는 국장에 준 하는 장례식(ceremonial funeral), 즉 국장보다 한 단 계 격을 낮춰 치러졌다. 장 례식이 거행되는 동안 처칠 전 총리 장례식 이후 처음 으로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의 대형 시계탑 '빅벤'의 타 종이 중단됐다. 장례식 비용 으로는 약 1000만파운드(약 170억원)가 들었다. 이날 장례식엔 영국에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 롯해 데이비드 캐머론 현 총리와 존 메이저, 토니 블 레어, 고든 브라운 전 총

리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한승수 전 총리 가 대처 장례식에 참석하는 특사로 파견됐다. 미국에선 딕 체니 전 부통령, 조지 슐츠 및 제 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 관 등이 참석했다. 그 외에 기도 베스테 벨레 독일 외무장관, 파 블로스 그리스 왕세자 내외, 제이콥 주마 남 아공 대통령, 스티븐 하 퍼 캐나다 총리, 앤드류 로이드 웨버 영국 작곡 가 등이 참석했다.[머니 투데이] 17일 영국의 고 마가렛 대처 전 총리의 관이 밤을 새운 하 원 부속 예배당을 떠나 장례식 장인 센트 폴 성당으로 가려고 하고 있다.[AP/뉴시스]

지난 17일 영국 런 던에서 열린 대처의 장례식에서 단연 돋 보인 이는 장례식 첫 기도를 맡은 손 녀 아만다였다. 아만다는 이날 엘 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데이비드 캐 머런 영국 총리 등 세인트 폴 대성당에 모인 조문객 2000여명 앞에서 자신감 있고 침착한 태도로 기도문 을 낭독했다. 아만다는 롭 윌슨 영국 보수당 의원으로부 터 기도문 낭독을 잘했다는 칭찬을 듣자 "(말 을 잘하는 능력이)내 핏속에 흐르는 것 같다" 고 말했다고 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만다를 '철의 손녀(Iron granddaughter)' 라고 표현했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대 신입생인 아만다는 고등학교 때 허들 선수로 활동했다. 포린폴리 시는 아만다가 유명한 보수 정치인의 자손이 고, 웅변을 잘하며 기독교도인 데다 텍사스 에서 자랐다는 점을 들어 미국 공화당의 전 도유망한 정치인으로 클 수 있는 자질을 갖 췄다고 평했다. 앞서 대처의 손자 마이클도 지난 2003년 대 처의 남편 데니스 대처 장례식에서 기도문을 읽었다. 마이클은 텍사스A&M대를 졸업했 다. 전공은 할머니 대처와 같은 화학이었다. 대처는 생전 마이클과 아만다의 초상화를 자택에 걸어놓았고 이들의 사진을 쳐다보는 일이 "큰 기쁨"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손주들 을 아껴왔다고 가디언은 전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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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女스타, 호텔 투숙중 종업원에 성폭행 당해 미러 등 영국매 체들은 여성TV스 타 A가 투숙 중인 객실에 침입해 성 폭행한 호텔 포터( 짐 운반자)인 인도 출신 소비 존(25)이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해 10 월 24일 일어났다. A는 측근의 생일을 축하하 기 위해 나이트 클럽에서 거나하게 술을 마 셨고, 친구들이 그가 투숙 중인 호텔에 데려 다줬다. 만취한 A를 본 존은 몰래 복사해 뒀 던 마스터키를 이용해 A의 방에 들어가 술취 해 잠들어 있는 그를 성폭행했다. 특히 존의 파렴치한 행위가 재판부로 하여 금 '명명백백한 강간 행위'라는 판단을 내리게 했다. 존은 성폭행 후 A의 반나체사진과 함께 "즐거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합의 하에 이루어진 성관계인 것처럼 꾸몄다. 존은 경찰조사 당시 "A가 원해서 잠을 잤다", "문자 메시지를 확인해보라. 관계를 가진 후 개인번 호를 교환했다"는 등 뻔뻔하게 거짓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의 친구들은 "A를 호텔에 데려다 주고 그가 옷을 모두 입고 잠든 것을 확인하 고 문이 잘 잠겼는지까지 꼼꼼히 확인했다" 고 진술했으며, A는 "잠에서 깨어났을 때 이 미 성폭행 당한 상태였다. 저항할 수 없었다" 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A의 변호사는 A가 이 충격으로 인해 TV활동도 중단한 상 태라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재판부는 "성적 충동을

제어할 수 있는 상 황이었음에도 불구 하고 통제하지 못했 다. 자신을 보호할 수 없는 여자를 범 했다"면서 징역 10 년형과 함께 이후 추방이라는 중형 을 내렸다. A는 영국 방송에 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스타로 알려져 있지 만 정확한 신원은 보호받고 있다. 인도 출신 인 존은 학생비자로 영국에 온 후 비자가 만 료됐지만 고향으로 가지 않고 호텔 종업원으 로 일해왔다.[스포츠서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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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억원' 당첨 英부부, 텔레토비 저택 건축 지난해 무려 770억원 상당 복권에 당첨된 영국 20대 부 부가 텔레토비 저택을 지을 예정이라고 영국 매체 데일 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해 2월 영국 스테이플 포드 지역 젊은 부부 매트 (23)와 캐시 토팜(24)은 무 려 4천500만파운드(약 770 억원) 유로밀리언 복권에 당 첨됐다. 친인척들의 빚을 갚아주고 지인들에게 100만 파운드(약 17억원) 이상을 나눠준 것으 로 알려진 이 부부는 이제 지나친 주변 관심 을 피해 노팅엄셔 외곽에 조용히 지낼 저택 을 지을 예정이다. 이 저택에 '평온'이라는 이름까지 붙인 이 부 부는 120만파운드(약 20억원)를 주고 토지를 사들인 후 건축사 바카에 일을 맡겼다. 바카 내외에서 주목받아왔다. 이번에 디즈니 애 는 영화 '아이언맨'과 중세 성, V&A 박물관 니메이션 속 구피를 재해석한 'Ridicularis' 등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 구상도를 공개했다. 는 황소의 심장으로 만 태양전지판으로 외장을 덮은 이 저택은 침 든 데미안 허스트의 수 실 8개, 수영장, 개인영화관, 식물원, 당구장, 조작품 '신성한 심장 월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차 10대 (Sacred Heart)'과 나란 가 주차 가능한 주차장은 인공폭포로 외부에 히 전시됐다. 서 안이 보이지 않게 할 것이라고. 동물과 야수를 주제로 약 500만 파운드(약 85억원)가 투입될 이 한 이번 전시에는 데미 저택은 일반 주택보다 16배 가량 크다. 토팜 안 허스트, 칼스텐 홀러 부부가 전에 살던 집은 9만파운드(약 1억5천 를 비롯해 유명작가 26 만원)였다. 명이 초대됐다. 아시아 토팜 부부는 "우리는 유리상자 안에서 살 작가 중에는 이형구가 고 싶지 않다"며 "현대적이지만 친숙하고 미 유일하게 작품을 출품 래 가족을 수용하기 충분한 곳"을 주문했다.[ 했다.[헤럴드경제] 노컷뉴스]

영국서 화제 모으는 이형구의 동물조각 '구피' 월트디즈니의 만화 속에 등장하는 구피 를 재현한 이형구의 조각 작품이 영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형구는 영국 런던 외곽 켄트의 벅슬리에 소재 한 홀 플레이스에서 개 막된 현대미술전시에 구 피의 골절구조를 섬세하 게 표현한 'Ridicularis'란 입체작품을 선보였다. 이형구는 그간 만화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 터의 골절구조를 완벽 하게 재창조한 '호모 아 니마투스' 시리즈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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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 국 . 뉴 . 스

英대법원 "온라인 기사열람, 저작권 침해 아냐" 영국 대법원이 온라인 공간에서 기사 등 저 작물을 열람하는 브라우징(browsing) 행위 는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 등에 따르 면 영국 대법원은 '인터넷 링크를 통해 기사 를 열어서 읽는 것은 언론사 저작권을 침해 하는 행위가 아니다'라며 18일(현지시간) 이 같이 판시했다. 이번 판단은 온라 인 뉴스 수집·공급 서비스를 제공하 는 업체 '멜트워터' 와 신문 발행인들 을 대리하는 영국 신문라이선스기구 (NLA) 간 소송을 심리하면서 나왔다. 멜트워터는 주로 홍보대행사들에 고객사와 관련된 기사의 인터넷 링크와 첫 문단 등 일부 내용을 이메일 등을 통해 제공해 왔다. NLA 는 멜트워터가 사용료도 내지 않고 무단으로 콘텐츠를 배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멜트워터 고객이 링크를 열어 기 사를 열람하는 것, 나아가 일반인들의 브라 우징 행위도 위법 행위라고 할 수 있는지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에 대해 영국 고등법원과 항소법원은 브 라우징도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 시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고등법원과 항소법원은 인터넷 검색 과 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 복제'(Temporary Copies·컴퓨터 기억장치에 저장되는 것)도 원 저작권자의 명시적 동의가 없으면 국내법 상 저작권 침해가 된다고 봤다.

그러나 대법원은 원심을 깨고 일시적 복 제는 저작권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 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저작권을 침해한 기사가 물리 적 형태로 재배포될 때 이를 읽는 것은 유 럽연합(EU) 법이나 영국 국내법 위반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려받기나 인쇄가 아닌 단순 열람 행위를 침해로 간주한다면 웹 브라 우저나 검색엔진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 하는 EU 내 일반 인 터넷 이용자 수백만 명이 저작권 침해범 이 된다"며 "이는 받 아들일 수 없는 결 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멜트워터의 경우 업체 와 그 고객들이 언론사로부터 허가를 받 아야 한다고 판시했다. 또 브라우징 문제의 중대성과 국제적인 성격을 들어 유럽사법재판소(ECJ)에 판단 을 의뢰했다. ECJ의 판단은 EU 회원국 전 체에 적용된다. 요른 리스겐 멜트워터 최고경영자(CEO) 는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국 저작권법의 해석을 보 다 현대화할 중요한 한 걸음이자 영국의 인터넷 이용자들을 보호하는 판결"이라 고 환영했다. 그러나 NLA 측은 "뉴스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가를 내야 한다"며 실망을 나타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영국 바클레이즈 경영진 쇄신 또 발표 영국의 바클레이즈 은행이 18일(현지시간) 투자금융 책임자의 교체 등 경영진 쇄신책을 또 발표했다. 작년에 불거진 리보(런던 은행 간 금리) 조작 추문 이후 추진해온 개혁 작 업의 최신판이다. 이에 따라 바클레이즈의 투자은행 대표인 리 치 리씨, 자산관리와 미국 사업 총괄 책임자인 톰 캘러리스가 오는 6월 퇴진한다. 바클레이즈 은행은 미국 사업 담당 최고경 영자(CEO)에게 투자금융과 자산관리 역할 을 새로 부여할 방침이다. 이 은행에 인수되 기 전 월스트리트의 리먼 브라더즈에서 오랫 동안 임원을 역임한 스킵 맥기가 이 새로운 책 무를 맡을 예정이다. 바클레이즈는 2005년부터 2009년 사이 리 보 등 은행간 금리를 조작한 혐의로 작년 6월 영국과 미국 금융규제 당국이 벌금 2억9천만 파운드(약 5천241억원)를 부과하면서 위기 국 면으로 떨어졌다.

금리 조작 추문 여파로 당시 밥 다이아몬드 CEO 등 고위 임원 3명이 퇴진했다. 다이아몬 드의 자리는 이전에 소매와 기업 금융을 담 당한 앤토니 젠킨스가 승계했다. 젠킨스는 18일 성명에서 "바클레이즈 그 룹 CEO가 된 이후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으로 은행 경영 방식의 개선에 치중해왔다" 고 설명했다. 이날 리씨의 퇴진 일정 발표로 바클레이즈 은행에서 다이아몬드 CEO 시절은 사실상 옛 일로 남게 됐다.[연합뉴스]

영국, 때아닌 홍역 기승에 방역 고심 영국에서 홍역이 기승을 부려 보건당국이 방 역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사실상 퇴치됐던 홍역이 웨일스를 중심으로 퍼지자 보건 당국은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예 방접종을 확대하고 있다고 BBC 방송이 보도 했다. 웨일스보건청(PHW)에 따르면 웨일스 스 완지 일대에서만 16일 이후 홍역 환자가 43명 이 늘어나 전체 발병자는 808명으로 늘어났다. 보건청은 지난달 첫 홍역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77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퇴치된 것으로 여겼던 홍역의 돌

발적인 확산에 긴장하면서 여타 지역으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고 방역 작업을 서두르 고 있다. 이에 따라 스완지와 니스포트탤벗 등 지역에서 청소년 2천여명에 긴급 예방접 종을 했으며, 카디프 등 인근 지역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일스보건청의 매리언 라이언스 박사는 "홍역은 전염성이 높고 치사율도 높아 예방 이 최선"이라며 "유년기 이후 재접종을 받 지 않은 10~18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재 접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한 . 국 . 뉴 . 스

THE UK LIFE

테스코 순이익 감소… 미·일시장 떠난다 세계 3위 유통업체인 영국 테스코가 약 20 년 만에 처음으로 순이익 감소세를 기록했다. 영국 최대 유통업체이기도 한 테스코는 사 업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미국 및 일본 시장 에서 각각 철수한다고 말했다.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테스코의 최근 회계연도 순이익은 전년보다 95.7% 감소한 1 억2,000만 파운드에 그쳤다. 테스코의 순이익 이 줄어든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처음이다. 업체의 세전 이익은 직전 회계연도보다 51% 감소한 19억6,000만 파운드였으나 미국 매장 철수비용 등이 포함된 세후 순수익은 96%에

달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테스코는 “영국 내 부동산 가치 상각비용 8 억400만 파운드 등이 포함되며 순이익 감소 폭이 커졌다”며 “영국 점포를 새단장하고 직 원 수천명을 신규 고용하면서 투자 및 매장 개선 비용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테스코는 이와 함께 199개에 달하는 미국 내 ‘프레시&이지’ 체인망을 사업 6년 만에 정 리한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테스코의 구 조조정 대상에는 일본도 포함, 국내 동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필립 클라크 테스코 최고경영자(CEO)는 “ 수년째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한 결론으로 기 업 전략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정” 이라 며 “최대 성장 시장인 중국에 집중할 것”이라 고 말했다. 클라크 CEO는 “이번 결정으로 빠 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가치에 부응하는 최선 의 소매 체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 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스코의 영국 매출은 전년보다 1.8% 상승하며 480억 파운드를 넘어섰다. 온라인 부문 매출은 12.8% 증가한 23억 파운드를 기 록했다.[한국일보]

영국 2월 실업률 7.9%… 경제회복세 발목잡나 2월 영국의 실업률이 7.9%로 상승해 경제 회 복에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현지언론이 보도에 따 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 2월까지 3개월 간 실업자 수는 직전 분기보다 7만명 증가해 실업률이 0.2%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업률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 은 수치로 지난달 실업자 수는 256만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전체 실업자 수는 90만명 늘었고, 16~24세의 청년 실업자도 2만명이 늘어 97만 9000명에 달했다. 앨런 클라크 스코틀랜드은행 이코노미스트 는 "지난해 호조를 보였던 고용지표가 경제성 장 둔화의 영향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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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물가상승·추운날씨에 3월 소매판매 '뚝' 영국의 3월 소매판매가 의류와 가정용품 수요 감소에 영향을 받아 감소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의 3월 소매 판 매가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고 영국 국 가 통계국이 밝혔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 은 0.6% 감소를 점쳤으나 이보다 감소폭 이 더 컸다. 전년 대비로는 0.5% 감소했다. 낮은 임금 인상율과 물가상승이 가정의 지출을 억제해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역대 두 번째로 추웠던 날씨도 판매를 저해한 요소로 꼽힌다. 영국 중앙은행 정책위원들은 2%가 넘는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경우에 가격 안정 성을 크게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면 서 경기부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뜻 을 내비쳤다.

마틴 벡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 트는 "신뢰지수도 약하고, 대출 증가세도 탐 탁치 않은 수준이라서 소비가 강하게 반등 할 것이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은 지난 3월 기록적으로 추운 날씨 탓에 연료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통 계 당국은 설명했다.[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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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2000대 기업' 20위 삼성전자가 포 브 스 선정 '2013 글로 벌 2000대 기업(The Wo rld 's B i g g e s t Public Companies)'에 서 20위에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발표한 세계 2000개 상장 기업 중에서 삼성전자를 지난 해 14위보다 여섯 단계 위인 20위에 올렸다.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우리나라는 총 65개 기업을 2000위권 안 에 진입시켰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보다 7 단계 상승한 89위를 기록, 삼성전자와 함께 100위권 안에 들어간 한국 기업이 됐다. 100 위권 밖으로는 포스코(184위), 신한금융그룹 (251위), 기아차(268위), 현대모비스(278위), KB금융지주(327위), 삼성생명(330위), SK이 노베이션(336) 등이 선정됐다. 1위는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ICBC)으 로 지난해 1위였던 엑손모빌을 제치고 처음으 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 중국건설은행이 2위 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2위였던 JP모건체 이스는 3위, 제너럴일렉트릭(GE)이 4위, 엑손 모빌이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영국의 HSBC 홀딩스, 7위는 네덜란드의 로열더치셸, 8위는 중국 농업은행이 차지했다. 이어서 미국의 버 크셔헤서웨이와 중국의 페트로차이나가 공 동 9위에 올랐다. 세계 2000대 기업 중에서는 미국 기업이 543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일본 기업이 251개, 중국 기업이 136개 등 순이었다. 중국 은 특히 10대 기업 안에 4개의 기업을 진입시 키며 기염을 토했다. 포브스는 시장조사기관 IDC, 톰슨 로이터 펀

더멘탈, 펙트셋 리 서치 등이 발표한 매출, 순익, 자산규 모, 시가총액 자료 를 종합해 순위를 정했다.[뉴스1]

해태-롯데 '누가바' 상표권 분쟁 40년 된 아이스크림 '누가바'의 상표권 을 놓고 롯데제과와 해태제과가 법정 공 방을 벌일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서울중 앙지법에 롯데제과를 상대로 자사 제품 '누가바'와 유사한 표장을 아이스크림제품 이나 인터넷홈페이지에서 사용하지 말도 록 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롯데제과가 등록 상표와 유사한 '누가'를 아이스크림에 사 용했고 제품 포장도 유사하다"며 "자칫 소비자가 혼동해 자사 영업활동에 타격 이 예상될 수 있다"고 가처분 신청 사유 를 설명했다. 해태제과의 '누가바' 한해 평균 매출은 400억원 정도다.[국민일보]

영국생활

동맹도 외교도 실종… 무력했던 협상 미국 워싱턴에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열린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은 ‘ 한·미동맹’이란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양국 간에 의견차를 보였다. 한국은 세계 5위의 원전 강국이지만 우라 늄 저농축 권리가 없어 농축 우라늄을 외국 에서 사와야 하는 상황을 역설했지만 미국의 입장은 단호했다. 미국 측 협상 수석대표인 로버트 아인혼 국 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보는 한국에 우라 늄 저농축 권리를 주게 되면 버락 오바마 행 정부의 핵비확산 정책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아인혼 특보 는 한·미동맹보다 비확산이 중요하다는 논리 로 시종일관 한국 측을 압박했다. 원자력 매파로 알려진 그는 한국 측 수석대 표인 박노벽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 전담대사 가 한국에서는 오는 2024년 핵폐기물 저장소 가 포화상태에 이르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용 후핵연료 재활용(재처리)을 주장했지만 받아 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원자력발전의 원료인 우라늄 저농축은 기술적으로는 핵무기의 원료인 고농축 우라 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국제원자력 기구(IAEA)의 사찰과 이중 삼중의 점검 시스 템이 작동하는 상황에서는 한국이 미국 몰래 핵무기 개발에 나서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 지금 미국이 염려하고 있는 것은 한국 을 믿지 못한다기보다는 우라늄 저농축 권리 를 인정해줄 경우 북한의 반응인 것으로 분 석된다. 이와 관련 협상에 참여했던 한 관계 자는 “그동안 많은 의견 교환을 했지만 미국 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무 력감을 보였다. 결국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은 오랜 동맹관계 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미봉책으로 미뤄두는 어정쩡한 결론으로 흐르고 있다. 일단 현행 협 정의 시한을 연장하고 충분한 추가 협상을 진 행할 수 있다는 논리도 제기되지만 2년 뒤에 가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결과적으 로 보면 이번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에는 동맹도 없었고, 외교도 실종됐다.[문화일보]

조용민 건국대 교수팀, 100만 달러 수학문제 풀었다 현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 수학 문제를 국 내 과학자가 풀었다. 건국대학교는 조용민 석학교수팀이 '양-밀스 이론과 질량간극 가설'이란 난제를 푼 논문을 물리학 분야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디(D)'에 실 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양자색역학에서 자기홀극 응집이 일어남을 증명해 우주의 질량이 어떻게 생성 되는가를 밝히는데 성공했다. 조 교수가 해결한 문제는 7대 수학 난제 중 하

나로 2000년 미국 클 레이 수학연구소(CMI) 는 7개의 수학 난제를 풀 경우 각각 100만 달 러의 상금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CMI는 앞으로 2년 간 조 교수의 연구 결 과를 정밀 검증한 뒤 오류가 발견되지 않으면 100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뉴스1]


THE UK LIFE

한 . 국 . 뉴 . 스

서울경찰청, 국정원 댓글 수사 조직적 은폐·방해 서울경찰청이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 던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팀에 핵 심 수사자료인 국정원 직원 컴퓨 터 분석 결과를 내주지 않으려 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사를 방 해했다고 당시 수사 책임자가 폭 로했다. 지난해 대선을 사흘 앞 둔 12월16일 밤 갑자기 면죄부 성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도 록 지시한 김용판 당시 서울경찰 청장 등 경찰 지휘부가 사건 축 소·은폐까지 시도한 정황이 드 러난 것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이 사건 수사 책임자였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 서 수사과장(현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사진)은 19일 <한겨레>와 만나 “(지난해 12월16일) 서 울경찰청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아예 국정원 직원 김아무개(29)씨의 컴퓨터 하드디 스크 최종 분석자료를 우리에게 안 주려고 했 다”고 말했다. 공무원이 정당한 이유 없이 그 직무 수행을 거부하면 직무유기죄에 해당한다. 서울경찰청은 16일 밤 분석을 끝낸 자료를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만 이용한 뒤 이틀이 지난 18일 밤에야 수서경찰서에 건네줬다. 권 과장은 “이틀이나 지나서 수사 실무팀에 건네 줄 자료를 왜 (16일에) 긴급 발표했어야 했는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경찰청은 국정원 직원 김씨가 제출한 하드디스크 등을 김씨에게 돌려주려다가 수서 경찰서 수사팀의 강한 항의를 받고 계획을 철 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 과장은 “제출된 컴 퓨터 등은 사실상 압수상태인 증거물이기 때 문에 (형사소송법상) 증거물 관리에 대한 판단

은 수서경찰서가 해야 한다고 서 울경찰청에 주장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하드디스크 분석 과정에서도 사건 축소·은폐 를 시도했다. 수서경찰서 수사팀 은 애초 서울경찰청에 국정원 직 원 김씨의 하드디스크에서 총 78 개의 키워드로 국내정치 관련 게 시글·댓글 등을 찾아내도록 의뢰 했다. 하지만 서울경찰청이 ‘수사 의 신속성’을 이유로 키워드 숫자 를 줄이도록 지시했다. 권 과장은 “서울경찰청에서 키워드를 줄여 달라는 요청을 하길래 처음에 우 리는 항의하고 반대했다. 결국 반나절 회의한 끝에 키워드를 4개(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로 줄여줬다”고 말했다. 또 서울경찰청은 하드디스크 분석 과정에서 김씨에게 하나하나 허락을 받고 파일을 살펴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권 과장은 “김 씨는 당시 피의자 신분이라 컴퓨터를 사실상 압수수색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우리는 ( 이런 조사 방식에) 이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결국, 경찰은 이처럼 부실한 분석 작업을 거쳐 그 결과만 가지고 “국정원 직원 김씨의 댓글 흔적이 없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 했다. 권 과장은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도 수 사팀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권 과장은 “수사 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서장 을 통해 반대한다는 의사를 (상부에) 전달했 다”고 말했다. 경찰 수뇌부는 새누리당 쪽에 불리한 수사 내용을 언론에 알리지 말도록 수사팀에 지시 하기도 했다.[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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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 ' 접대 의혹' 수사 지휘부 전면 교체 왜? 경찰이 사회지도층 성접대 의혹 수사 지 휘부 2명을 전보발령낸 데 이어 18일 발표 한 총경급 인사에서 이 사건 수사 실무 책 임자 2명을 교체함에 따라 수사 핵심 관계 자들이 모두 인사 조치됐다. 한 달이 넘는 수사기간 동안 핵심 인물인 윤중천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52)을 소환 조차 하지 못하는 등 성과가 없자 지휘부 와 실무 책임자를 교체하고 수사에서 발을 빼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 내부에서는 수사를 지휘하고 이끌 었던 핵심간부들이 모두 교체돼 이미 성접 대 의혹 수사는 동력을 잃어버렸다는 분석 이 지배적이다. 단계적으로 수사 지휘부와 실무 책임자 를 교체한 것은 경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등장한다는 성접대 동영상의 존재

를 언론에 흘리고 야심차게 수사를 벌였다가 허탕을 칠 가능성이 높아지자 생각해낸 출구 전략의 일환이라는 시각도 있다. 성접대 동영상이라는 것도 건설업자 윤씨와 여성 사업가 권모씨(52)가 벌인 치정극이 고소 사건으로 비화돼 수사 과정에서 튀어나온 것 이라 경찰은 진작부터 실체를 의심하고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가 김 전 차관 등 유력인사의 성 접대 의혹은 커녕 윤씨와 그의 불법행위와 연 관된 사업관계자와 일부 공직자만 간신히 사 법처리하는 쪽으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아 졌다는 얘기다. 사정당국 안팎에서는 경찰이 일선경찰서 지 능범죄수사팀에서 수사해도 될 사건을 본청 특 수수사과가 직접 나서는 촌극을 벌이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뉴스1]

윤진숙 임명 강행, 여도 야도 "우스운 꼴 당해" 박근혜정부 내각이 출범 52일 만에 '지각 구성' 됐지만 여의도의 속내는 청와대와 정 부를 향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집권 여당의 '부정적인 기류' 전달과 민주당 의 강력한 반대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여야 모두 '우스운 꼴'을 당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간 윤 장관에 대해 비공식적 자리에서 나 "국민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 다"고 해왔던 새누리당이 이번엔 이상일 대 변인을 통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윤 장관 의 업무 능력과 역량에 대해 많은 국민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청문회 때 보여준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재연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박 대통령의 인사 난맥상이 윤 장관 임명으로 마침표를 찍었다면서 인사 논란 에다 불통 문제까지 덧붙여 비판하고 나섰다. 아예 민주당에선 청와대 만찬에 응한 당 지도 부에 대해 비판론까지 일고 있다. 박 대통령이 윤 장관 임명을 강행할 것을 느끼면서도 문희 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가 12일 청와대 에 들어가 저녁을 함께하면서 구색 맞추기 용 으로 쓰였다는 것이다. 여야 할 것 없이 윤 장관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함량 부족론에 시달렸던 그가 꼬투리 잡힐 행보를 하게 되면 책임은 모 두 박 대통령을 향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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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5일 (목)

한 . 국 . 뉴 . 스

첫 화학적 거세 성범죄자 확정…제약과 벌칙은? 법원의 판결로 국내 첫 성충동 약물치료명령( 화학적 거세) 대상자가 확정됐다.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국내 첫 화학적 거세 대 상자인 강모(21)씨는 치료명령 기간인 출소 후 1년 동안 일상생활에서 각종 제약을 받게 되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화학적 거세 대상자는 치료기간 중 도주해서는 안된다. 상쇄약물 등 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약물을 투약해서도 안된다. 이를 어길 시에는 7 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보호관찰관의 지시에 따라 약물 치료 에 성실히 응하지 않을 경우에도 3년 이하의 징 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정기적으로 호르몬 수치 검사를 받지 않을 시에 도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출소 뒤 10일 이내에 주거지 관할 보호관찰소 에 출석, 서면으로 신고해야한다. 보호관찰관의 허가 없이 7일 이상 국내여행을 하거나 출국 하 는 것도 금지돼 있다. 이를 위반하면 법원의 결

정에 따라 치료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치료를 6개월 이상 받았을 경우에는 치료명령 의 가해제를 신청할 수 있다. 위원회가 가해제를 결정할 경우 화학적 거세 대상자는 치료를 중단 하게 된다. 가해제 신청이 기각될 경우에는 기각 된 날부터 6개월이 지난 뒤 재신청이 가능하다. 가해제가 이뤄지더라도 성폭력 범죄를 다시 저지르거나 주거 이전 상황 등을 보고하지 않 는 등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다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강씨는 광주 한 원룸 주차장 등지에서 남자 어 린이(2009년 당시 만 8세)를 2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10월에 화 학적 거세 1년을 선고받았다. 강씨와 검찰은 이에 불복에 항소했었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대웅)는 항소 심에서 강씨에 대해 지난 11일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4월에 화학적 거세 1년을 선고했고 양 측이 상고를 포기해 18일 형이 확정됐다.[뉴스1]

조폭이 키운 총학생회장만 18명? 이유가…정치권 진출 대학 총학생회를 장악해 지역 정치권 진출 까지 노리던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폭력조직을 결성해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 (범죄단체구성 및 활동)로 전남 순천 ㄱ파 두 목 박모씨(46)와 행동대장 김모씨(40) 등 간부 급 조직원 4명을 구속하고 하부 조직원 18명 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행동대원이었던 2006 년 8월쯤 조직원 20여명을 소집해 기존 두목 의 집을 습격하는 등 조직을 장악하고 그 해 송년 모임에서 두목의 자리에 올랐다. 박씨 등 은 조직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원들

에게 유흥업소를 운영하도록 하거나 다른 업 소에 술 등 납품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순천 지역 3개 대학에 조직원들을 입학시 켜 최근 10년 동안 18명을 총학생회장에 당선 시킨 뒤 교비와 학교 지원금 수억원을 횡령하 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 난해 6월 총학생회를 장악하고 학생회비와 교 비 등 4억 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ㄱ파 조직원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박씨 등이 부하 조직원들을 '조직폭 력 총학생회장'으로 키워내 궁극적으로 지방 정계 진출시키는 목표까지 세웠다고 설명했 다.[경향신문]

영국생활

50대 교사, 학생 심하게 폭행한 뒤 복도에서 자위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남녀공학 고등학 교의 교사 A씨(55)가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 운데 학교 복도에서 자 위를 하는 동영상이 공 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고등학교 다닌다 는 한 학생은 17일 오후 4시 40분께 자신의 페 이스북에 이 같은 장면 이 담긴 15초짜리 영상 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A씨는 학교 복도에서 학생들 이 지켜보는 가운데 바 지를 내리고 자위 행위 를 한다. 이를 지켜보던 학생들의 비명 소리도 영상 속에 담겼다. 이 영상은 캡처 사진 등으로 각종 온라 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학교의 또 다른 학생은 한 온라인 커 뮤니티에서 해당 영상 속 A씨는 이날 자

신의 수업 시간에 남학생이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자 학생을 심하게 폭행한 뒤 갑자 기 복도로 나가 바지를 내 린 후 자위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구역의 관할 경찰 서인 양천경찰서는 이같 은 사실을 확인하고 학생 을 폭행하고 자위한 혐의( 상해 등)로 A씨에 대한 수 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조금 더 해봐야 할 것 같 지만 A씨의 정신 상태에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 는다. A씨는 폭행과 자위 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며 "해당 학생과 동 료 선생님을 상대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역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A씨에 대한 교사 직위를 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뉴스1]

구애 3번 이상 경범죄, "스토킹과 구애 경계 모호해" 상대가 거절했을 때 구애 3번 이상 했을 시 경범죄가 처벌될 수 있다. 경찰청은 공식 블로그 '폴인러브'를 통해 스토킹에 대한 명확한 처벌기준을 공개했다. 공개된 처벌 조항은 지난달 22일부터 시 행된 새 '경범죄 처벌법'으로 이를 어길 경 구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 료형을 받게 된다. 현행법은 상대방의 명확한 의사에 반해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하면서 면회 또는

교제를 요구하거나 지켜보기, 따라다니기, 잠복해 기다리기 등 행위를 반복하는 것을 스토킹으로 간주한다. '폴인러브'를 통해 공개된 처벌 조항에 의 하면 상대방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음에 도 1~2차례 면회·교제를 요구하는 구애 행 위는 처벌하지 않으나, 3차례 같은 행위가 반복되거나 2차례라도 상대방이 공포 불안 감을 느낄 경우에는 경범죄 처벌법이 적용 된다.[이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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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손봐야 할 국회의원 특권은 연봉·연금" 국민들은 국회의원 특권 중 가장 제한이 필요한 항 목으로 `높은 연봉'과 단 하루만 의원을 지내도 주 어지는 `연금혜택'을 꼽는 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민주통합당 정치혁신실행위원회는 19일 오 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 특권 200개 실체를 검증한다'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19세 이상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에서는 '가장 제한할 필요가 있는 국회의 원의 권한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복수응답)에 69.8%가 '연봉'이라고 답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회의원의 연봉은 1억4천586만원에 달한다. '연금'이라는 답변이 68.2%로 2위, ' 보좌진 인원과 연봉'이라는 응답이 53.4%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의원들의 `특혜내려놓기' 단골 소재인 '불체포특권 및 면책특권'(46.4%), '해외 시찰 국고지원'(42.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국회의원의 특권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 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면책특 권'(42.8%), '평생연금'(26.2%), '불체포특 권'(26.0%), '많은 연봉'(7.4%) 순으로 응답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바른사회시민회의 관 계자는 "국회의원 연금이 지난 1988년부터 작 년까지 6배나 올랐고, 지급대상도 70세 이상 으로 65세 이상에서 완화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의원이 누리는 특권은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 등을 포함해 2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지난해 과도한 특권을 누린다는 비 판이 제기되자 작년 총선과 대선과정에 경쟁

적으로 "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려놓고 실천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국회 운영위원회가 전체회 의를 열어 국회의원 세비를 30% 삭감하 는 '국회의원 수당법 개정안'과 의원연금을 원칙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의 '대한민국 헌 정회 육성법 개정안'을 상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제로 내려놓은 특권 은 아무것도 없어 일부에서는 이대로 흐 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 다.[연합뉴스]

지난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 테니스장 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함께 테니스를 치던 상대방이 정중히 가져다 주는 공을 건네받고 있다.[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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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당 지지도 10%대… 창당 후 최저 민주통합당의 정당지지도가 2011년 12월 창당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주저앉았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갤럽이 매주 정기 적으로 실시하는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 당 지지도는 4월 셋째주에 18%로 나타났다. 이 기관의 조사에서 처음으로 20%선이 깨진 것이다. 이는 '민주통합당'이라는 정당명으 로 조사가 시작된 2012년 1월 이후 최저치다. 한국갤럽의 데일리 오피니언 정당 지지도 주간 지표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2012년 4 월 총선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해 같은 해 8월

MB, 퇴임 후에도 '황제 테니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에도 이른 바 '황제 테니스'를 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 났다. 전직 대통령이라는 특권을 이용해 서 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의 실내 테니 스장 5번 코트를 필요할 때면 황금시간대 인 토요일 아침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편 법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45호

인터넷 언론 <오마이뉴스>의 현장 취재와 실내 테니스장을 관리하는 국민체육진흥공 단 산하 한국체육산업개발 쪽의 말을 종합 하면, 이 전 대통령 쪽은 누리집 예약을 거 치지 않고 전화 한통으로 토요일 테니스를 치겠다고 통보한 뒤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 다. 테니스장 쪽은 전산 시스템을 조작하 는 방식으로 이를 도운 것으로 밝혀졌다. 시민들은 토요일 오전 실내 테니스장을 이 용하기 위해 누리집에 접속해 예약을 하려 고 해도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테니스를 칠 때는 전 국가대표 선 수들이 동원됐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의 상 급단체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명박 대통 령 시절 임명된 뉴라이트 출신 정정택 이 사장이 수장이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인 2006년에도 서울시테니스협회 초청 으로 남산 테니스장을 여러해 동안 공짜로 이용하는 등 '황제 테니스'를 즐겼다.[한겨레]

둘째 주 20%를 기록했다. 이후 8월 다섯째 주 대선 후보 경선과 함께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 아 대선 직전 30%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대선 이후 다시 하락해 3월 내내 20% 선을 유지하다가 이번에 10%대로 내려갔다. 연령별로 봤을 때 민주당은 30대 연령에서 새누리당 보다 낮은 지지를 받았다. 20대와 30대는 지난 한해 월별 정당 지지 도에서 한결같이 새누리당 보다는 민주당에 더 많은 지지를 보냈었다. 결국 20대를 제외 한 30대 이후 전 연령층에서 새누리당의 지 지도가 민주당을 앞서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정당 지지도 변화추이에 대해 한국 갤럽 측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민주당 내 구심점 부재 상황,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가 열 중인 당권경쟁, 지난 9일 공개된 대선평가 보고서를 둘러싼 대선책임공방 등에 대한 지 지자들의 냉엄한 평가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간 전국 성인남녀 1205명을 대상으로 실시 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 다.[뉴스1]

제53주년 4.19혁명 기념일인 19일 오전 서울 수유동 4.19국 립묘지에서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 이 참배하고 있다.[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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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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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에 "너희 나라로 가" "냄새나" 모욕 한국체류 외국인 100만명 시대 … 인종차별 발언 처벌 조항 없어 “에이, 미친놈들!” 50대 남성의 눈빛은 적의 그 자체였다. 친구로 보이는 남성 2명도 다르지 않았다. 주디스 알레그레 헤르난데 스(42)씨와 남편은 두 아이 와 함께 경기도 광주의 한 공원을 걷는 중이었다. “저희가 뭐 잘못했나요?” 한국어로 또박또박 말을 건네자, 또다시 ‘모욕’이 돌 아왔다. “너희 나라로 가! 왜 남의 나라에 살면서 세금을 축내?” 엄마의 손을 잡은 고등학생 아들·딸의 손이 떨려왔다. 이들 부부는 각각 필리핀과 방글라데시 출 신이다. 헤르난데스씨는 영어강사로 한국에 들어와 지금은 번역 일을 하고, 남편은 인도 식당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산 지 20년이 넘었지만, 늘 긴장해야 한다. 헤르난데스씨는 “이럴 때마다 가슴속에 서 뜨거운 게 솟구친다”고 말했다. 이들의 일상에는 모욕이 먼저다. 외모와 피 부색이 다른 탓에 겪는 일들이 너무나 고통 스럽다. 물건을 사며 “얼마냐”고 물으면 점원 은 싸늘한 표정으로 “비싸요”라며 말을 자른 다. 자동차를 주차할 때도 관리원이 다가와 “ 이 차 당신 것 맞냐. 신분증 좀 보자”며 의심 부터 한다. “우리는 물건 살 돈도 없고 차도 훔 쳐 타고 다니는 줄 아나봐요.” 최근 경남 김해시의 한 거리에는 심각한 수 위의 외국인 혐오증을 보여주는 펼침막이 공 공연히 나붙었다. “범죄형 외국인 노동자들에 게 알린다. 법이 솜방망이라면 쇠방망이를 보

여줄게. 방글라데시, 문맹률 1위 세계 최빈국이라서 따로 번역은 안 한다. 한글 아는 놈이 읽고 전파해라.” 인종차 별·인종혐오 범죄가 더는 남 의 나라 일이 아니다.

"모욕도 차별…법에 명시해야" 법무부 통계를 보면, 한국 에 체류중인 외국인은 2003 년 68만명에서 2007년 100만명을 넘어선 뒤, 지난 2월 말 142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 말까지 귀화한 외국인도 12만3500명을 넘 어섰다. 늘어나는 이주 외국인들은 각종 욕설 과 차별적 발언에 노출돼 있다. 외국인이주노 동운동협의회가 2011년 전국 이주노동자 931 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 내 차별 경험 실태조 사’(복수응답) 결과, 응답자의 78.2%는 ‘욕설 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문화적 차별 발언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도 43.9%나 됐다.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한 법·제도 정비는 더 디다. 현재 인종차별적 발언을 처벌할 수 있 는 명시적인 법 조항은 아예 없다. 모욕죄나 명예훼손죄로만 고소할 수 있는데, 처벌 기준 과 범위가 엄격해 실효성이 없다. 실제 인종차 별적 모욕 행위에 대해 사법적 판단이 내려진 것은 2009년 인도 사람인 보노짓 후세인 성 공회대 연구교수의 경우밖에 없다. 보노짓 후 세인 교수에게 “더러워, 이 냄새나는 ××야”라 고 말한 30대 회사원은 벌금 1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선

영국생활

호주서 또 인종차별 폭언…"내 나라에서 꺼져라"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모욕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호 주에서 또 유색인종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 별 사건이 발생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 (현지시간)께 멜버른의 한 통근열차 안에서 한 백인 여성(37)이 아프리카계 남성 마흐 무드 세리프 레자(27)에게 심한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었다. 레자는 "귀가하려고 친구와 열차를 탔는 데, 갑자기 우리를 본 백인 여성이 '여기는 내 나라다. 내 나라에서 꺼져라'라고 소리를 질렀다"며 "그녀 옆의 남자친구는 열차 안 을 돌아다니며 '내 친구 말에 불만있는 사 람 있느냐'고 승객들을 위협했다"고 말했다. 레자는 "여성에게 '닥쳐라'라고 했더니 내 게 다가와 내 가슴 부위를 세게 밀치며 '내 할아버지는 2차 세계대전 때 병장이었다. 이것이 우리 진짜 호주인들이 너같은 흑인 ××들을 몰아내려고 싸웠던 이유'라는 등

인종 및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 는 행위를 처벌하는 ‘혐오죄’가 도입돼 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이주 외국인들에게 ‘ 일상의 불안’을 걷어내줄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인종에 따른 비인간적 행위를 국가가 불법으로 규정하고 처벌할 수 있기 때문에 차 별행위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종·피부색에 대한 모욕·비하 등의 괴롭힘 을 적극적으로 방지하려면 현재 발의된 차별 금지법에 세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 도 있다.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법학부)는 “ 현재 발의된 차별금지법은 성별·학력·지역·

의 망언을 횡설수설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 여성이 술을 마신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열차에 있던 일부 승객들 은 가해 여성에게 "입 다물어라"라거나 "이 게 만약 당신의 나라라면 나는 여기서 살고 싶지 않다"는 등의 대꾸를 하면서 피해자를 옹호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호주에서는 지난달 말에도 시드니의 시내 버스 안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백인 남성에 게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하는가 하면 지난 2월에는 말레이시아계 혼혈인 국영 ABC 방 송의 유명 앵커가 시드니 시내버스 안에서 백인 여성에게 심한 인종차별을 당하는 등 유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멜버른에서 자신을 '크레 이지 화이트 보이스'라 칭하는 인종차별주 의자 백인 청년 3명이 베트남 유학생을 무 차별 폭행해 거의 숨지게 할 뻔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한국인 유학생이 백인 10대들에 게 손가락을 절단당하기도 했다.[연합뉴스]

인종·종교 등의 차이로 인한 차별 행위를 금 지하고 있는데, 모욕·비하 발언을 차별 행위 로 보는 명확한 규정은 없다. 이를 법률에 명 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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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한인여성 인종비하 100만달러 소송 “내 이름은 칭총이 아니야!” 미국 뉴저지의 한인여성이 대형약국체인 CVS에서 인종비하 행위를 당해 100만달러 소송을 제기했다. 18일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 com)에 따르면 뉴저지 연방법원 소장에 따르 면 애틀랜틱카운티에 거주하는 이모(37) 씨는 지난 2월 7일 맡겨 놓은 사진을 찾기 위해 에그 하버시티 소재 CVS약국체인을 들렀다가 자신 의 이름 대신 ‘칭 총 리(Ching Chong Lee)’라 고 적힌 영수증을 받고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 ‘칭 총(Ching Chong)’ 은 중국인들의 발음 을 풍자한 단어로 아시안을 비하하는 대표적 인 비속어중 하나이다. 지난 2002년 NBA LA 레이커스의 샤킬 오닐이 TV인터뷰에서 야오 밍에게 전해달라며 ‘칭 총’이라고 비아냥댔다 가 거센 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 2006년 엔 코미디언 로지 오도넬이 방송에서 중국인 들의 발음을 ’칭 총 칭 총‘하며 빈정댔다가 공 식사과하는 소동도 있었다. 이 씨는 인터넷을 통해 사진을 신청할 때 정 확히 이름을 기재했는데 직원이 왜 이름을 바 꾸었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CVS 측 은 이에 대해 해당 직원을 상담해 재교육하겠 다는 답변뿐이었다. 이씨는 CVS에 문제의 영수증과 함께 보낸 항의 이메일에서 "당신들은 이것이 재미있다

고 생각하느냐? 나는 이번 일로 너무 마음을 다쳤다"고 분개했다. 이 씨는 지난 16일 변호사를 통해 뉴저지 캠 든 연방 법원에 인종차별 소송을 제기하고 1 백만 달러의 배상을 청구했다. 사건을 맡은 수잔 채나 래스크 변호사는 “이씨가 CVS로부터 어떠한 사과도 받은 일 이 없다. 문제의 직원은 항의즉시 해고됐어야 마땅한데 ‘상담과 재교육’ 을 하겠다고 한 것 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 고 지적했다. 래스크 변호사는 “CVS는 지난해 1231억 달 러를 벌어들였다”면서 “100만 달러는 인종차 별을 정당화하는 CVS 측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도록 기여하고 직원들이 이번 일을 얼 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교육하기 에 알맞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1월에는 뉴욕의 파파존스 매 장 직원이 한인 조모 씨에게 ‘Lady Chinky Eyes(찢어진 눈의 여성)’라고 적힌 영수증을 발급했다가 해고됐고 6월에는 퀸즈의 후터 스 매장 직원이 한인 차모 씨에게 아시안 비 하단어인 ‘Chinx’라고 쓴 영수증을 건넸다가 역시 해고됐다. 또 LA에서는 ‘칙 필레’ 매장 여종업원이 두 명의 아시안 고객에게 ‘칭 총’ 이라고 쓴 영수 증을 주었다가 해고되는 일이 있었다.[뉴시스]

美 고교교사, 유대인 증오 작문숙제 내 물의 학생들에게 유대인을 증오하는 독일 나치의 입장에서 글을 써보라는 작문 숙제를 냈다가 물의를 일으킨 미국 한 고등학교 교사가 징계 조치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고 AP 통신 등 외 신이 보도했다. 미국 뉴욕주 알바니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문제의 교사는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2차대전 당시 독일의 유대인 대량학살(홀로코스트) 생 존자인 엘리 비에젤의 회상록인 '나이트(Night)' 를 읽기에 앞서 '유대인은 나쁘다'고 주장하는 독일 나치 정부의 가상의 인물에게 편지를 보 내 나치의 논리를 옹호하는 설득력 있는 글을 써보라는 숙제를 냈다.

이 교사는 특히 이 과제물을 주면서 학생들 에게 나치의 정치 선전문구들을 조사하고 이를 기초로 독일 제3제국 가상의 관리가 '유대인은 나쁘고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는 논리를 확신 할 수 있도록 해보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학생 들의 3분의 1은 이 같은 작문숙제를 거부했다. 알바니 교육구청 장학관은 문제가 확산하자 기자회견을 열어 그런 과제물은 학교에서는 받 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등 에게 사과했다. 장학관은 해당 교사가 나쁜 의 도를 갖고 과제물을 내준 것은 아니지만, 현재 휴가 조치된 이 교사에게 어떤 처벌을 내릴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동성애자인 아이슬란드 총리부부 중국 방문 국가지도자로는 세계최초의 동성애자인 아이슬란드의 요한나 시귀르다르도티르 여 성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중국대륙 에서 금기시돼 온 동성애문제가 수면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영 중국중앙방송(CCTV)의 저녁 뉴스에 서 시귀르다르도티르 총리는 리커창(李克强) 총리에게 아내인 여류작가 요니나 레오스도 티르를 환대해 줘 감사의 뜻을 표시했으며 총리부부가 나란히 있는 장면도 방영됐다. 이는 동성애를 금기시 해온 중국에서 유 례가 없는 일이다. 지난 2010년 동성애자 인 구이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이 방 중했을 때 관영매체들은 대부분 이를 무 시한 바 있다. 양국은 지난 15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 결했다. 중국은 그동안 북극해의 풍부한 자 원확보와 해로개척에 공을 들여왔다. 2008 년 미국 지질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북극에 는 세계 석유 매장량의 13%, 천연가스 추 정 매장량의 30%가 매장돼 있다. 또한 중 국은 아이슬란드의 지지 등에 힘입어 다음 달 열리는 북극위원회 회의에서 영구 옵서 버국 자격을 얻어 북극권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북극위원회는 아이슬란드를 포함해 북극 권에 영토를 가진 8개국이 구성한 협력체 이며 영구 옵서버국은 회원국과 마찬가지 로 이사회회의에 참석하고 발언권도 행사 할 수 있다.[세계일보]

프랑스 백과사전 '결혼개념' 개정 논란 프랑스의 최대 백과사전 전문 출판사가 내 년에 출간될 사전에 결혼의 개념을 바꾸겠 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있다. 리베라시옹 신문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라루스 출판사는 성명을 내고 현재 '남녀가 정식으로 부부관계를 맺는 행위'로 돼 있는 결혼의 정의를 '남녀 또는 동성의 두 사람 이 정식으로 부부관계를 맺는 행위'로 개정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성결혼 허용법이 시행되면 프랑스는 세계에서 12번째로 동성 결혼 합법화 국가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하 지만 이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 보수주의자 들은 5월말 세번째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 고 있다.[아시아경제]

10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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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제 . 뉴 . 스

20 2013년 4월 25일 (목)

영국생활

CNN이 전한 LA 코리아타운의 8가지 '비밀'

산낙지·번데기·생쥐주… 한국대표 해괴음식?

위치, 역사, 문화, 음식… 미국인의 눈으로 본 한인사회

영국신문 '죽기전 맛봐야할 괴상한 음식 20선'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은 'LA 코리아타운에 대해 알아야 할 8가지'라 는 제목의 칼럼을 올렸다. 글쓴이 베샤 로델은 1년 전 코리아타운에 대 해 "내가 들어갈 수 없는 곳 같았다"고 말했 다. 하지만 1년 뒤, 그는 "이제 코리아타운은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곳 중에 하나"라며 1년 간 코리아타운에 대해 느낀 바를 정리했다. 그는 가장 먼저 코리아타운의 크기에 대해 언급했다. 코리아타운은 시내에서 서쪽, 할리 우드의 남쪽에 있다. 코리아타운의 경계는 다 소 불분명하고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하기도 했지만, 약 3평방 마일 정도로 LA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곳이다. 이어 코리아타운 사람들이 겪어온 혼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1992년 LA폭동 등 어려 움을 이겨내고 2000년에 다시 지역을 재건한 사실을 소개했다. 그는 "폭도를 피해 교외로 달아난 사람들이 2000년에 다시 돌아와 지역

을 되살렸다"고 말했다. 그가 느낀 특이한 점은 이 지역 주민 대 부분(58%)이 라틴 아메리카 계열이라는 것이다. 그는 "어딜가도 한국어, 영어, 그 리고 스페인어를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러 인종이 모인 결과는 음식으로 나타 나는데, 로델은 '고기 타코'라는 음식을 예 로 들었다. 한국 사람이 판매하는 '고기 타 코'는 남미 음식인 '타코'를 한국식으로 바 꾼 것이다. '인종의 용광로'라 불리는 미국 에 대해 제대로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이라 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코리아타운은 잠들지 않는다'며 한 국의 밤문화도 소개했다. 코리아타운은 남 부 캘리포니아에서 음식점과 노래방이 가 장 많이 밀집된 곳이다. 로델은 "24시간 레 스토랑은 시작일 뿐이다"며 "새벽에 나는 노래방을 간다. 술취한 사람 방해 없이 개 인 공간에서 친구와 신나게 노래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목욕탕 문화에 대해서는 "자기 자신을 소중히 하는 방법"이라고 극찬했 다. 로델은 "하루 단돈 15달러면 사우나와 스팀룸, 냉온탕을 모두 쓸 수 있다"며 "목 욕탕 카페에서 먹는 맛있는 음식까지, 하 루동안 완벽히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리아타운의 한국음식은 "맛있 고 다양하다"고 전했다. 특히 '김치'에 대 해 자세히 이야기했다. 그는 "가게들이 맛 있는 반찬과 함께 숙성된 배추를 단지 째 판매한다"며 "특히 35년동안 김치를 만 들어온 장인을 꼭 찾아가보라"고 조언했 다.[노컷뉴스]

해외 일부 시각으로 볼 때 한국 음식 가운데 가장 해괴한 것은 무엇일까?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이 19일 발표 한 '당신이 죽기 전 맛봐야 할 괴상한 음식 20선' 에 한국의 산낙지, 번데기, 생쥐주가 포함됐다. 칸 영화제 수상작 '올드보이'에서 주인공 최 민식이 먹어 유명해진 산낙지에 대해 이 신문 은 "잘게 썰린 낙지는 아직 촉수가 꿈틀거린 다. 먹다가 질식할 위험도 있다"고까지 적었다. 한국 거리 음식을 처음 접하는 서양인들이 기 겁하는 번데기는 "애벌레가 당기면 먹어볼 만한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비슷한 음식으 로 호주 원주민이 먹는 '위취티 그럽(Witchetty grub·꿀벌레큰나방 애벌레)과 멕시코 전통 먹 을거리인 에스카몰레(Escamole·테킬라 재료인 용설란에 서식하는 애벌레)도 '추천'했다. 갓 태어난 쥐로 담근 생쥐주는 민간의학에서 중풍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신문은 생쥐주를 중국·한국 음식으로 소개하며 "생쥐 주 사진을 다행히도 찾지못해 게재하지 못했 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구에 많이 알려진 일본 요리 중에서도 복 어와 시오카라(젓갈의 일종)가 괴상함을 '인 정'받았다. 유럽·북미권에서는 한국 홍어처럼 강한 냄 새로 유명한 '하우카르들(삭혀서 건조한 상어 고기)'과 바다오리의 일종인 퍼핀(Puffin) 심장 등 아이슬란드 음식이 많이 꼽혔다. 퍼핀 심장은 날것 그대로 먹는 아이슬란드 전통 별미다. 영국의 스타 요리사 고든 램지는 2008년 한 TV 프로그램에서 손수 그물로 퍼 핀을 잡아 심장을 꺼내 먹다가 시청자들에게 서 '잔인하다'는 항의를 받기도 했다. 스웨덴의 발효 청어 통조림인 '수르스트뢰밍', 프랑스·이탈리아의 닭볏 요리, 미국 서부의 ' 록키 마운틴 오이스터(튀긴 소의 고환)'도 명단 에 포함됐다. 알래스카 원주민인 유피크(Yupik)인이 즐기 는 간식 '테파(악취 나는 생선 대가리라는 뜻)' 도 텔레그래프의 리스트에 올랐다. 생선 대가 리를 내장이 달린 그대로 땅에 묻어 발효시킨 음식으로 톡 쏘는 맛이 특징이다.[연합뉴스]

'왕서방의 나라' 중국 王씨 9500만명 최대 중국의 최대 성씨는 왕(王)인 것으로 조사 됐다. 신화(新華)통신 등에 따르면 중화복희문 화연구회 화하(華夏)성씨원류연구센터는 중국 100대 성(姓)씨 가운데 왕씨 성을 가진 이들이 총 9500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그 뒤를 리(李)씨 성과 장(張)씨 성을 가진 이 들이 따랐다. 리 씨는 총 9300만여 명, 장 씨 는 9000만여 명에 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들 왕, 리, 장 세 성씨의 인구수를 합치면 중국 전체 인구의 2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2006년 조사에서는 왕 씨가 아 닌 리 씨의 인구수가 중국에서 가장 많았 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센터에 따르면 중국 성씨의 역사는 5000여 년에 이른다. 현재 중국 100명 이 상의 인구를 지닌 성씨는 총 2400여 개에 달한다. 이는 중국 전체 인구의 97.93%에 달하는 수치다. 1000만 명 이상 인구를 가 진 성씨는 총 23개이며 중국 인구의 56.61% 를 차지하고 있다.[문화일보]


THE UK LIFE

국 . 제 . 뉴 . 스

'보스턴 테러' 희생 중국인 여대생 추모 물결

지난 15일(현지시각)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 러 현장에서 참변을 당한 3명의 사망자 가운 데는 중국에서 보스턴대로 유학온 석사과정 대학원생이 한명 포함돼 있었다. 미국 <시엔 엔>은 17일 중국에서 유학온 보스턴 대학원 생 뤼링즈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등 을 공개하며 그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뤼링즈는 베이징이공대를 졸업한 뒤 가을학 기부터 보스턴대 대학원에서 통계학을 전공 하기로 했다. 가을학기 시작 전에 보스턴으로 이사 온 그는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경험에 익 숙해지려 노력하고 있었다. 그리고 친구 2명 과 함께 세상의 마지막 경험이 된 ‘보스턴 마 라톤 대회’ 결승선 옆에 서 있었다.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속에서, 뤼링즈는 밥 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평범한 학교 생활을 공개했다. 죽던 날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사진 한장을 올렸다. 빵 과 과일이 놓인 아침식사에 대해 그는 “내 환 상적인 아침식사”라며 즐거워했다. 그의 중국인 룸메이트 리 징은 보스턴 마라 톤 대회 테러 소식을 들었지만, 친구가 사망자 명단에 포함돼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한 상태 였다. 리 징은 이후 페이스북에 “그녀(뤼링즈) 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 모두가 걱정하고 있

다. 누구든 뭐든 알고 있다면, 제 발 나에게 알려달라”고 호소했지 만, 끝내 친구의 부음을 듣게 됐다. 보스턴대 쪽은 유족의 뜻에 따 라 처음엔 뤼링즈의 이름을 공개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유족의 허락을 받고 성명을 통해 ‘뤼링즈 (Lingzi Lu)’라는 희생자의 이름 을 공개했다. 소셜네트워크에는 뤼링즈의 죽음을 애도 하는 추모물결이 줄을 잇고 있다.[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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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폭탄 테러는 CCTV와 스마트폰이 잡는다 파이낸셜타임스(FT) 는 보스턴마라톤 테러 사건 수사를 일컬어 “아 이폰 시대 새로운 범죄 수사학의 시범 케이스” 라고 평했다. 보스턴마라톤 폭탄 테 러 사건이 발발한 뒤 보 안 검색을 강화한 보스 턴 로건 국제공항은 이 용객의 휴대전화에 장

타임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공개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타임 100'을 뽑았다. 이들은 후보 151명 가운데 지난 3 월부터 이달 12일(미국시간)까지 진행된 온 라인 투표와 타임 자체 심사인단을 통해 선정됐다. 스타들 중에는 가수 제이 지(사진 오른쪽) 와 비욘세 부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저 스틴 팀버레이크, 미국 배우 제니퍼 로렌스 (사진 왼쪽), 미국 연예기획자이 자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인 스 쿠터 브라운,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스키선수이자 타이거 우즈의 연인인 린지 본, 디자이 너 마이클 코어스, 코미디언 지 미 키멜과 지미 폴른 등이 2013 년도 '타임100'에 올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그 의 부인 미쉘 오바마, 크리스 크 리스티 미국 뉴저지 주지사, 시

1045호

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방위 원회 제1위원장, 영국왕세손비 케이트 미들 턴 등 세계 각국 저명인사들도 포함돼 있다. 한국인으로는 박근혜 대통령과 권오현 삼 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뽑혀 눈길을 모 았다. 그러나 온라인 투표에서 최종 7위를 기록했던 싸이의 이름이 빠져 독자들을 의 아하게 만들었다.[유코피아닷컴]

착된 사진까지 들여다보 고 있다. 테러 현장에 있 던 일반인 개개인이 찍은 영상이 수사에 결정적인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사 건 발생 사흘째 용의자(사 진)를 특정한 미 연방수사 국(FBI)의 활약도 CCTV 화면이 없었다면 불가능 한 일이었다. 보스턴마라톤 테러 사건 은 1996년 7월 애틀랜타 샌테니얼 올림픽 공 원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 사건과도 여러모로 비교되고 있다. 보스턴 사건과 마찬가지로 애 틀랜타 사건도 넓은 공원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벌어진 테러였다. 한양에서 김서방 찾 는 듯한 막막한 수사가 시작됐고, 경찰은 범 인을 특정하는 데만 7개월을 보냈다. 대형 사건에서 CCTV와 스마트폰 동영상이 무엇보다 중요한 증거로 다뤄진 건 2011년 6 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일어난 ‘아이스하키 폭 동’ 사건부터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 있던 사 람들과 CCTV의 도움으로 5000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현재 미국 정보기관들은 시시각각 촬영되는 비디오 기록들을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는 소 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FT는 전했 다. 현재는 화면을 수집해 일일이 기록하는 작 업을 거쳐야 한다. 이 같은 기술이 실현될 경우, 폭발 전이든 후 든 관계없이 폭탄이 설치된 장소가 자동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미 경찰은 가방 등 특정 한 물체를 따로 체크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 지 사용하는 상태다.[국민일보]


22 2013년 4월 25일 (목)

지 . 구 . 촌 . 화 . 제

두바이 경찰, 람보르기니에 이어 페라리까지 최근 최고급 스포 츠카 람보르기니를 순찰차로 도입해 화제가 됐던 아랍 에미리트(UAE) 두 바이 경찰이 이번 에는 페라리를 추 가했다. 다히 칼판 두바이 경찰청장은 "공공서비스를 비롯한 모든 면에 서 두바이 고유의 독특함이 반영돼야 한다"면 서 "이런 이유로 스포츠카 페라리를 순찰차에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아랍권 위 성방송 알아라비야가 17일 전했다. 대당 가격이 200만 디르함(약 6억1천100만 원)에 달하는 페라리 순찰차 한 대가 이번 주 말부터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칼판 청장은 지난주 현장 배치한 람보르기니 순찰차가 시민과 관광객의 열렬한 호응을 얻어 페라리를 추가로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프다고! 어흥"

헝가리 부다페스트 동물원의 수의사들이 새끼 인도사자에게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두바이 경찰은 지난 주 대당 가격이 55만 달러(약 6억1천700만 원)에 달 하는 람보 르기니 '아벤테이도 르'(Aventador) 모델 을 순찰차로 도입해 관광객들이 몰리는 부 르즈칼리파와 두바이 몰이 있는 다운타운 두바이 구역에 배치했다. 새로 도입하는 페라리 순찰자 역시 다운 타운 두바이 구역에 배치돼 람보르기니 순 찰차와 함께 두바이의 또 다른 관광 명물이 될 전망이다. 두바이 경찰은 이 밖에도 미국 쉐보레의 스 포츠카 셰비 카마로(약 5천만원 상당)를 고 속도로용 순찰차로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영국생활

맛있는 사직서?…종이 대신 케이크에 쓴 영국 男 사직서를 종이가 아 닌 케이크로 대신한 사 례가 있어 화제다. 미국 스탠스티드 공 항에서 출입국 관리관 으로 근무하던 크리스 홈즈(31)가 15일(현지시 간) 사직서를 제출하면 서 종이가 아닌 케이크 로 대신했다. 홈즈는 사직서에 "나 를 완성시키는 무언가 를 위해 시간을 쏟아붓 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최근에 아버지가 되면서 깨닫게 됐다"며 "나의 시간과 에너지 를 나의 가족과 베이커리 사업에 매진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하는 바이다"라고 썼다. 외신은 "홈즈가 케이크에 대한 자신의 열

정을 따르는 것에 무게를 두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 다"고 설명했다. 회사 내에서 '미스터 케이 크'로 불리던 홈즈는 지난 2~3년 간 퇴근 후 시간동 안 자신의 베이커리 사업에 매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홈즈는 "케이크 위에 글 을 쓰는게 매우 까다로워 종이위에 여러 번 연습했 다"며 "이렇게 화제가 될 줄 알았으면 좀 더 깔끔하게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할머니들의 미인 대회'

세상에서 가장 착한 건물 '훈훈' 해외 SNS에서 시선을 끌고 칭송을 받 는 건물 사진이다. 촬영 장소 등 정보는 알려지지 않아 아쉽지만, 사진은 ‘아름다 운 마음’을 담았다는 평가에 받기에 충분 하다. 건축가는 나무를 죽이지 않기 위해 발코니에 구멍을 뚫었다. 나무를 싹둑 잘 라버렸다면 일이 쉬웠을 테지만 건축가 및 건물주가 선택한 것은 ‘공존’이었다. 나 무를 배려하고 건물에 구멍을 내는 일이 번거로웠을 것이다. 그러나 나무도 살았 고 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훈훈하게 만드 는 데 성공했다.

멕시코 달라하라에서 열린 노인 여성들의 미인 대회 모습. 65세에서 75세에 이르는 연령대의 노인 여성 8명이 이날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 1등 상품으로는 괄달라하 라 지역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핸드백 및 보석 공예품 등이 수여됐다.


지 . 구 . 촌 . 화 . 제

THE UK LIFE

희귀병 탓… 머리 크기가 3배인 여아 '충격' 뇌에 물이 차는 희귀병에 걸린 18 개월 된 여아의 사 연이 알려져 안타 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더 선 은 12일 희귀병 에 걸려 정상인보 다 머리가 3배 이 상 커진 루나 베굼 을 소개했다. 인도 북동부 아

가르탈라에 사는 루나는 수두증(뇌수종)을 앓고 있다. 수두증은 뇌에 차 있는 일정량 의 물(뇌척수액)이 신체기능의 이상으로 정 상보다 많이 생산될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수두증에 걸린 환자는 대사 기능의 손실 로 말을 할 수 없게 되는 사례도 있으며 이 같은 증상이 장기화될 때에는 정신 장애나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인도에는 건강보험이 없어 루나 의 부친 압둘 라만(26)은 값비싼 치료비를 낼 여유가 없다. 그의 일당은 3400원 정도 된다고 한다.

"뭔 냄새야!" 발냄새 심해 붙잡힌 도둑 발 냄새라는 지 독한 흔적을 남 긴 도둑이 경찰 에 붙잡혔다고 13일 중국 동남 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중 국 푸젠성 싼밍 시에서 16세 소년이 새벽 한 남성의 집에 침 입해 휴대전화 등의 귀중품을 훔쳐 달아나다 가 잠에서 깬 주인의 신고로 인근을 순찰하 던 경찰의 손에 붙잡혔다. 피해 남성은 “당시 잠자고 있었으며 집에 도둑이 침입한 소리를 듣지 못했다.”면서도 “ 지독한 악취를 맡고 잠에서 깼다.”고 밝혔다. 그는 머리맡에 둔 휴대전화가 없어진 사실 을 알고 큰 소리로 “도둑이야! 잡아!”라고 외 쳤으며, 이때 지나가던 경찰관이 이 소리를 듣

고 건물에서 뛰어 내려오는 소년을 발견해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붙잡힌 소년은 남성의 휴대전화를 훔친 것을 자백했으며 소년 에게서는 비정상적으로 심한 발 냄새가 진동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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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말벌 허리 미녀, '한줌 허리'… 안쓰러워 110년 전 말 벌 허리 미녀 사진이 1탄에 이어 2탄까지 공개되자 누 리꾼들 사이 에서 화제다. 최근 미국 의회도 서관 사 이트에는 1899년 즈음 촬영된 한 미 녀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들은 사이트 에 올라오자마자 각종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졌다. 또한 이 와 같은 미녀들의 사진 2탄이 공개되며 온라 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블로그 등에서 화제 가 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여성들은 하나같이 코르셋 으로 상체를 강하게 압박한 모래시계 모양의 체형을 자랑한다. 특히 한 줌도 안 되어 보이는

깨져서 더 멋진 폰~ 깨진 액정에 대처하는 법 '인기' 소중한 스마트 기기의 액 정이 깨지는 일은 흔하다. 그만큼 안타까운 일도 많 지 않은데 수리비용이 적 지 않아 더욱 슬프다. 해외 SNS에서 네티즌들의 시선 을 끄는 이미지는 깨진 액 정에 창의적으로 대처하는 법을 보여준다. 만화 캐릭터

1045호

를 배경 화면으로 선택하고 에 너지파의 '발사점'과 액정 파손 위치를 일치시켰다. 이제 액정 은 인간의 실수가 아니라 초능 력에 의해 파손된 것 같은 착 각을 하게 만든다.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는, 슬픔을 유머로 승 화시킨 '작품'이라고 높이 평하 는 등 호평이 많다.

허리에 풍만한 가슴과 큰 골반까지 갖춰 '개미 허리'를 넘어서 '말벌 허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여성들은 사진 속 여성들처럼 가는 허 리가 미의 조건이었으며 이 때문에 코르셋을 장기간 착용해 신체가 변형되고 건강이 악화 되는 등의 고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77세 할머니가 79세 할아버지 유혹… 45억 뜯어내 77세 일본 할머니가 79세 할아버지를 유 혹해 성관계와 교제 대가로 약 45억원을 뜯어냈다가 법원에서 상환명령을 받았다. 일본 스포츠닛폰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시즈오카현 법원이 지난 7년간 교제해오 면서 A(79)씨로부터 약 390만달러(약 43 억7천만원) 상당을 받아낸 할머니 B(77) 씨에게 상환 명령을 내렸다. 지난 2000 년 6월부터 A 할아버지와 교제를 시작한 B 할머니는 다른 할아버지에게 빚을 갚 고 강제 결혼을 피해야 한다며 수십 차 례에 걸쳐 A씨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호텔 방에서 A씨에게 옷을 벗어 보이고 목욕을 시켜달라고 하는 수법 등 으로 유혹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유 혹에 빠진 A씨는 상속받은 땅을 판 것 은 물론, 자신이 대출까지 받아가며 B씨 에게 돈을 건네줬다. B씨는 이렇게 뜯어 낸 돈으로 재규어, BMW, 벤츠 등 최고 급 자동차들과 고급 아파트, 콘도 등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 . 활 / 건 . 강

24 2013년 4월 25일 (목)

봄에 담배끊기 좋은 이유 3가지 봄 운동 시작하면서 금연도 함께 우선 봄엔 운동하기 좋다. 그리고 운동하면 담배도 끊어진다. 국립암센 터 금연클리닉 서홍관 박 사는 "담배 피우고 싶을 때 10~15분 정도 가벼운 운동, 산책, 자전거 타기를 해 주면 건강도 챙기면서 흡연 욕구 를 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이 흡연 욕구를 줄이 는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 해 입증됐다. 영국 엑세터대 학교 에이드리언 테일러 교 수는 흡연자 10명을 대상으로 15시간 동안 금 연시킨 뒤 10분간 자전거를 타게 했다. 그리고 이들에게 담배를 피우는 사진을 보여 주고 뇌 사진 촬영을 했다. 그러자 금연 뒤 운동을 안 했을 때는 담배 피우는 사진을 보자 흡연과 관련된 뇌 부위가 바로 활성화된 반면, 운동을 했을 때는 이런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운동을 하면 뇌에서 신경전달물 질인 도파민이 분비돼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 에 흡연 욕구가 줄어든다고 분석한다. 운동을 하면 담배를 피울 때 만족감을 느끼는 뇌 부 위가 아닌 다른 부위로 피 흐름이 바뀌면서 흡 연 욕구가 떨어진다는 해석도 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김일순 회장은 "운동을 하면 뇌에서 기분을 좋게 해 주는 엔돌핀이 나 오기 때문에 니코틴에 의한 도파민 분비를 보 상해 준다"며 "이런 효과를 이용해 흡연 욕구를 줄이고 금단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봄 기운에 기분 좋은데 왜 담배 피워? 봄은 기분을 들뜨게 만든다. 화창한 햇볕을

쬐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 세 로토닌이 증가한다. 봄바람에 설레는 것도 이 호르몬의 영향이다. 한겨울에는 호르몬의 이 런 효과가 적어 우울한 기분을 갖기 쉽다. 설레는 봄 기분을 바 로 금연 결심으로 연결 시키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영국 런던대 건 강심리학과 로버트 웨스 트 박사 팀은 적어도 한 번 이상 금연을 시도했 지만 아직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과, 금연 에 성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금연 시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아무 사전 계획 없이 충동적으로 금연을 시도해도 50% 정 도는 좋은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계기라 할지라도 무조건 담배를 끊 겠다는 결심을 행동에 옮기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결론이다. 서 박사는 "계획을 세 워 금연하는 것도 좋지만, 충동적인 금연 결심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봄나물까지 금연을 도와주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식품점 진열대를 메우는 신선한 봄나물도 금연에 도움을 준 다. 금연에 따라오는 금단 현상을 비타민 이 풍부한 봄철 음식을 먹으면서 완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담배를 끊은 뒤 경험할 수 있는 피로감, 집중력 저하, 예민함을 봄나물의 넘치는 영 양가로 달랠 수 있다. 세상 풍경이 바뀌는 이 봄에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도 바꾸기 좋은 이유다.

영국생활

오르락 내리락 미친 날씨… 요즘 먹어야 할 5가지 수은주가 정신없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인체의 면 역력이 뚝 떨어져 감기에 걸 리거나 배탈이 나기 십상인 날씨다. 요즘 같이 변화무쌍 한 날씨에서는 인체가 외부 환경에 신경 쓰느라 병원균과 의 싸움에 전력을 기울일 수 가 없다. 이 때문에 자칫하면 병에 걸리는 것. 특히 감기, 독감이나 배탈 등에 취약해진다. 따라서 요즘 같이 ‘미친 것 같은 날씨’에는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생활수칙을 지 키면서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정답. 물을 자 주 마시고 과도한 술자리를 피한다. 피로하다 싶으면 쉬면서 몸의 회복력을 키워야 한다. 인 체의 회복력을 돕는 베리 류의 음료나 꿀차, 한방차 등을 마시면 감기를 예방하는 데 좋 다. 감기에 걸렸어도 독한 감기약보다 한 잔 의 한방차나 꿀물이 회복에 더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음은 환절기에 몸의 저항력을 키우는 음식 5가지.

①생과일주스 환절기에 물을 많이 마 시고 비타민을 복용하면 감기를 예방하는 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기에 걸려도 증 세를 누그러뜨리는데 도움이 된다. 과일주스 를 마시면 물과 비타민을 함께 복용하는 효 과를 거둘 수 있다. 시중의 많은 주스는 과일 을 삶아서 주스로 만들기 때문에 효과를 거 두기 힘들다. 집에서 과일을 갈아서 마시는 것이 가장 확실. ②프로폴리스 꿀벌이 각종 나무에서 모 은 수액과 꽃에서 모은 꽃가루에 자신들의 분

비물을 섞어 만든 벌집의 끈적끈적 한 부분이다. 이 물질은 비타민, 무기 질,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면역, 항산 화 작용을 한다. 소염, 항암작용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환절기에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기 첫물에 소 염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③꿀물 꿀에는 당분 외에도 비타민B가 풍 부하고 개미산, 사과산 등이 함유돼 있다. 비 만인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는 멀리 하는 것 이 좋지만, 어린이의 감기 첫물에 약을 먹는 것보다 꿀물 한 잔이 더 좋다는 논문이 잇따 라 발표되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에서 생산되 는 마누카꿀이 소염, 항균, 면역 효과 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④한방차 생강차, 오미자차, 감입차 등 한 방차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호흡기를 보호한다. 생강차는 우리나라에서 수 백 년 동 안 감기약으로 이용돼왔다. 호흡기를 보호하 고 열을 가라앉히며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오미자차는 폐를 보호하고 기침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소 리가 가라앉을 때 마시면 좋다. 감잎차는 감 기와 고혈압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⑤베리 자매 아사이베리, 블루베리, 블 랙베리 등 베리 류는 비타민뿐 아니라 항산 화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키우 고 항노화작용까지 한다. 특히 아마존에서 생 산되는 아사이 베리는 비타민, 지방산, 식이섬 유, 피테스테롤 등을 듬뿍 함유하고 있어 최고 의 슈퍼 푸드로 꼽힌다.


생 . 활 / 건 . 강

THE UK LIFE

일교차 큰 날 깻잎김치 먹으면 몸이 '후끈' 일교차가 커 면역력 이 떨어지는 봄날엔 깻잎으로 김치를 담가 먹는 건 어떨까. 깻잎 엔 비타민A와 C가 풍 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 력을 높여주고 고소하 면서도 쌉쌀한 향기가 강해 봄철에 자꾸 떨어 지는 입맛을 돋워준다.

▷재료 깻잎 20단, 굵은 소 금 반 컵, 물 3컵, 무 반 개, 대파 2뿌리, 쪽 파 50g, 밤 5개, 마늘 반 통, 생강 2쪽, 고춧가 루 반 컵, 멸치액젓 반 컵, 소금ㆍ설탕 약간씩

▷만드는 법 1.깻잎은 묶음을 풀지 않고 소금물에 담가 접 시나 돌로 눌러 2~3일 정도 삭힌다. 2.무는 씻어 3cm 길이로 토막 내어 가늘게 채 썰고 쪽파는 3cm 길이로 썬다. 대파는 흰 부분을 3cm 길이로 잘라 채 썬다. 밤, 마늘, 생 강도 곱게 채 썬다. 3.삭힌 깻잎을 깨끗이 헹궈 물기를 뺀다. 4.멸치액젓에 고춧가루를 넣고 잠시 불린 후 2에서 만든 재료를 넣고 버무린 후 소금, 설탕 으로 간을 맞춰 양념을 만든다. 5.4에서 만든 양념에 깻잎 묶음을 하나씩 적 셔 항아리에 차곡차곡 눕혀 담는다. 그 위에 눌 림을 하고 소금물로 양념 그릇을 살짝 헹궈 부 은 후 뚜껑을 덮어 찬 곳에서 익힌다.

포경수술이 HIV감염률 낮추는 이유는? 포경수술이 HIV의 감염을 낮추는 원인을 밝 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환상 절제술(일명 포경수술)이 남성의 HIV 감 염률을 절반으로 줄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과 학자들은 구체적인 원인은 규명하지 못했다. 미국 응용유전체학연구소(Translational Genomics Research Institute)의 신디 리우 (Cindy Liu)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음경의 포피를 없애면 해로운 박테리아가 기생할 수 있는 곳을 제거해 면역체계가 HIV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환상 절제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번성하는 혐기성 박테리아를 약화시킨다. 혐기 성 박테리아의 수를 감소시키면 우리 면역체 계는 바이러스를 더 잘 파괴할 수 있으며 따 라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될 확률도 적어진 다는 것이다.

지난 20년간 수많은 연구결과는 환상 절제술 이 남성(이성애자)의 HIV 감염률을 50~60% 줄 인다고 지적해왔다. 하지만 원인에 대해서는 음 경 포피가 찢어지기 쉬워서 감염률이 높다거나 절제술이 감염될 피부표면을 감소시켜 감염률 이 낮아진다는 등 의견이 분분했다. 이번 연구는 HIV감염자수가 6명중에 1명꼴인 우간다의 15~49세 남성 5,000 명이 자원해서 진행됐다. 연구 결과 환상 절제술을 받은 남성 은 평균적으로 박테리아가 81% 감소했으며, 혐 기성 박테리아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번에 환상 절제술이 박테리아의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밝혔지만 이러한 박테 리아 집단과 HIV감염과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해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해당 논문의 공저자인 조지워싱턴대 환경보건학 랜 스(Lance Price) 박사는 연구팀이 이미 후속연

10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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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몸과 마음 건강에 좋은 이유 이제 해가 좀 길어졌 다. 겨울옷은 벗었고 비 가 온 뒤에는 말할 수 없 이 기분 좋은 바람이 분 다. 봄이 가까이 왔다. 공 식적으로 봄이 시작된 춘 분도 지났다. 이 계절이 주는 건강의 이점을 빨 아들일 준비를 하자.

◆ 과일과 채소가 제철이다 신선한 생산물이 가득하여 침을 흘리게 한다. 일년 내내 나오는 것도 있지만 지금 은 제철 과일과 채소를 즐길 때다.

◆ 햇빛을 흠뻑 받아라 겨울에는 비타민D를 만드는 해를 볼 시 간이 짧다. 이 중요한 영양분이 모자라면 뼈가 약해지고 면역성도 줄어든다. 그 결 과 근육과 신경기능도 손상될 수 있다. 봄 에는 햇빛을 받아 뼈 건강을 챙겨라. 단 자 외선 차단제 없이 밖에 너무 오래 있지는 말도록. 또한 햇빛은 계절성 우울증을 없 애준다고 웹엠디가 보도했다.

◆ 바깥 활동을 늘려라 바깥 활동이 늘면 늘수록 몸과 마음의 건강도 증진된다. 기온이 오르면 야외 활 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한다. 연 구에 따르면 자연에서 활동을 하면 스트 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티오브호프(City of Hope) 암센터의 알렉산 드라(Alexandra Levine)박사는 과학자들이 환

레스와 혈압을 낮추고 암 도 물리칠 수 있다. 2008 년 일본에서 실시한 소규 모 연구에서 숲에서 보내 는 시간에 따라 백혈구 수 치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고 한다.

◆ 여분의 칼로리를 태워라 새해 초에 세운 계획에 흥미를 잃지 않 았는가. 이제 날이 따뜻해졌으니 마음을 새로이 다잡아보자. 날씨는 아직 더워지 지 않았고, 이제 곧 수영복을 입을 계절 이 다가온다.

◆ 대청소를 하자 봄 청소로 집, 차, 사무실 등 박테리아, 먼 지, 곰팡이, 그 밖의 세균들을 없애면 봄 감 기와 알레르기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또 창문을 닦고 마루를 청소하면 30분마다 80칼로리의 열량도 추가로 태울 수 있다.

◆ 임신 가능성 높아진다 지난겨울 상당히 노력했다면 봄에는 다 소 달라질 것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주변 에 핀 꽃처럼 생기를 찾을 수 있다. 체외수 정을 시도하는 1900명 이상의 여성을 대 상으로 한 2010년 연구에 따르면 봄에 특 정 호르몬이 증대하므로 임신율이 45% 높 아진다고 한다. 상 절제술과 HIV감염 감소의 상관관계를 연구 해왔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그 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다"라고 말했다.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26 2013년 4월 25일 (목) [윤희영의 News English]

고아원 원장의 아들 The Orphan Master’s Son 박준도. 퓰리처상을 수상한 아담 존슨의 소설 속 주인공 이름이다. 북한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the novel based in North Korea)의 제목은 '고아 원 원장의 아들'. 줄거리는 준 도의 불운(不運)을 좇아간다 (follow his misadventures). 준도는 청진의 한 고아원에 서 자란다(be raised in an orphanage). 아버지가 고아원 원장이다. 말이 고 아원이지, 실상은 고아 강제노동수용소다. 엄마 는 본 적이 없다. 뛰어난 미모의 가수(a singer of singular beauty)여서 평양으로 차출됐다고 했다. 굶주림에 지쳐 나무껍질과 풀뿌리를 뜯어먹으 며 연명한다(barely manage to stay alive eating herb-roots and tree-barks). 확성기에선 이 기근 을 '고난의 행군'이라고 떠들어댄다(make a fuss calling the famine an 'Arduous March'). 평양에 서 전송돼온(be piped in from Pyongyang) 목소 리다. 사람들은 그 소리를 들으며 변소에서 동그 란 톱밥 덩어리들을 배설하느라 끙끙 신음소리를 낸다(moan and groan trying to shit out wads of balled sawdust). 준도는 군에 보내진다. 비무장지대 지하 터널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전투 훈련을 한다(train in zero-light combat in the tunnels under the demilitarized zone). 충성심을 인정받은 준도는 얼마 후 해변에서 일본인을 납치해오는 비밀 임 무를 맡는다(undertake an undercover mission to kidnap Japanese off the beaches). 이 와중 에 뜻하지 않게 한 소녀를 물에 빠져 죽게 한다

(accidentally drown a girl). 엄마와 통화 중이었 나보다. 떨어트린 휴대폰 에선 "마유미? 마유미?" 딸 찾는 엄마의 애끓는 목소리(a heartbreaking voice asking for her daughter)가 들려온다. 납 치 공로를 인정받 아 언어학교에 보내진다. 집중 영어 교육을 받고 들리는 내용을 수동 타 자기로 받아 치는(tap out what he hears on a manual typewriter) 훈련을 한다. 그리고 무전통 신을 가로채 기록하는 임무가 부여된다(get him an assignment transcribing radio intercepts). 이어 정보요원 팀을 수행하는 더 중요한 임무로 승진을 한다. 이 과정에서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이름은 '순 문'. 최고권력자의 노리개(a plaything of the man of supreme power)인 여배우다. 사랑을 찾으려 애 태우는(eat his heart out) 준도. 아무리 발버둥쳐 도 소용 없음을(there is no use struggling and wriggling) 깨달은 준도는 김정일을 향해 분연히 일어선다(pluck up his courage). "무너진 정체성과 누를 길 없는 사랑(a n subverted identity and an irrepressible love)의 매혹적인 대하소설(a spellbinding saga)." 그런데 주인공 이름이 왜 하필 준도(Jun Do)일까. 영어에서 John Doe는 보통 남자를 지칭하는 가명 이다. 작자는 John Doe의 동음이의어(a homonym) '준도'를 통해 처참한 북한 내 모든 이들의 이야기 임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다.[조선일보]

영국 보험 바로 알기

영국생활

Motor Insurance (HIGHWAY CODE)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Highway Code란 Highway code는 보행자(pedestrians), 자 전거 이용자(cyclists), 오토바이 이용자 (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 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든 도로 사용자에 적용됩니다. Highway Code 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이므로 이를 어기었을 때에는 벌금이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 습니다. Highway code는 법정 분쟁에서 책 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Traffic Acts) 하에서 증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차량 운전자와 오토바이 이용자를 위한 규칙 (Rules for drivers and motorcyclists)

안전 벨트 (Seat Belts) 운전자는 면제대상이 아니라면 반드시 안전 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면제대상자는 병 원에서 발행된 면제 증명서를 보유한 사람, 그리고 동네에서 배달 목적의 차량을 운전 하는 사람들이 포함됩니다.

석에 탑승 시 반드시 어린이를 위한 적절한 안 전장치를 착용하여야 하며, 자동차나 작은 미 니버스의 뒷좌석에 탑승 시 어린이를 위한 적 절한 안전장치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이때, 안 전벨트 착용의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습니다. - 3세에서 11세까지의 어린이로 1.5미터(5피트) 미만인 어린이는 모든 차량의 앞좌석에 탑승 시 반드시 어린이를 위한 적절한 안전장치를 착용하거나, 이 장치가 가용하지 않을 경우 성 인용 안전벨트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자동차나 작은 미니버스의 뒷좌석에 탑승 시 어린이를 위한 적절한 안전장치를 착용하거나, 이 장치 가 가용하지 않을 경우 성인용 안전벨트를 착 용하여야 합니다. 이때, 안전벨트 착용의 책임 은 운전자에게 있습니다. - 12세나 13세의 어린이 혹은 1.5미터 이상인 더 나이 어린 어린이는 모든 차량의 앞좌석에 탑승 시 반드시 성인용 안전벨트를 착용하여 야 합니다. 자동차나 작은 미니버스의 뒷좌석 에 탑승 시 성인용 안전벨트를 착용하여야 합 니다. 이때, 안전벨트 착용의 책임은 운전자에 게 있습니다. - 14세 이상의 동승자의 경우 모든 차량의 앞 좌석에 탑승 시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여야 하며 자동차나 작은 미니버스의 뒷좌석에 탑승 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이때, 안전 벨트 착용의 책임은 동승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위 내용은 여러 보험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특

안전벨트 착용기준

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운전자는 반드시 착용하여야 하며, 안 전벨트 착용의 책임도 본인에게 있습니다. - 3세 미만의 어린이는 모든 차량의 앞 좌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골프조선/

머리속으로 상상하여 근육에 메모리 시키기 많은 골퍼들이 봄 에 도전을 위한 '겨 울철 나기'에 나름대 로 연습방법을 세우 고 있다. 책을 읽고 기초를 새롭게 다 진다든지, 비디오나 T.V, 칼럼을 보며 자 신의 스윙 중 잘못 된 점을 고쳐보려 한다든지, 직접 렛슨을 받고 골프에 필요한 근 육을 강화시키기도 한다. 여기에서 주의하여 올 바르게 알고,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가 있다. 책이나 비디오나, T.V, 칼럼을 보며 자신이 이 제까지 하던 스윙과는 어느 부분이 잘못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고, 그 부분을 고치려고 연습 장이나, 골프 코스에 가서 공을 치며 실제 시 도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골프 스윙의 특징 은 어느 한 부분의 움직임이 과장되어 표현되 어지는 것을 가장 위험하게 여긴다. 코킹을 한다든지, 왼팔을 편다든지, 로테이션 연습을 한다든지, 체중이동 연습을 한다든지 하는 것이 골프 스윙에 필요한 방향성과 거리 를 내는데 필수적인 움직임이지만 이러한 움 직임 중의 하나를 생각하면서<그림 1>공을 치 게 되면 공도 잘 가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움직임이 하나만 과장되어 메모리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골프 스윙의 일체성(connetion)이나, 하나가 되어 움직여야 함(synchronization)이 파 괴되어 버린다. 골프 공을 잘 가격하여 견고한 샷을 하는데 가장 필요한 요소인 골프 스윙에서의 일체성이 나 동시성을 잃게 되면 공을 잘 가격할 수 없 게 된다. 그래서 고치고 싶어하는 어느 부분의

스윙을 공을 치거 나 클럽을 가지고 하지 말고 근육에 메모리가 잘되는 도구나 기구를 가 지고 훈련하는 것 <그림 2>이 바람직 한 방법이다. 또 책을 읽으며 머리 속으로 고치 고 싶은 부분의 올바른 동작을 머리속에 이미지를 그리며 상상을 하는 방법이 있 다<그림 3>. 머리 속의 상상은 근육에 명령이 되어져 근육에 기억이 되어진다. 실제 움직임으로 해보는 것 보다는 비록 약한 메모리지만 올 바른 메모리가 여러번 거듭되어진다면 실제 공을 치며 올바르지 않은 근육 메모리가 생 기는 것보다 훨씬 나을 것이다. 어느 감옥수의 골프 이야기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이미지 트레이닝이었는데, 골프 스 윙과 골프 게임에서 실제 100% 효과가 있 었다는 것이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책의 내 용이나, 칼럼의 내용을 거듭 여러 번 읽으며 그저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 하는 상상을 하 며 여러 번의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게 되면 골프에 필요한 동작의 많은 부분이 자동적 으로 근육에 서서히, 올바르게 기억이 된다. 실제 골프 코스에서 게임을 하거나, 공을 치면서 해보는 것은 금물이다. 공이 잘 맞 지 않는 것은 물론, 읽고 생각했던 부분이 너무 과장되어 표현되어 골프스윙에서 더 욱 중요한 리듬이나 타이밍이 맞지 않아 전 체 스윙을 망가뜨리게 된다.

1045호

/한경골프/

오른쪽으로 휘는 도그레그홀 공략법

오른쪽으로 휘는 도그레그 홀, 또는 오른 쪽에 해저드나 벙커가 있다면 어떻게 공략 해야 할까. 티 박스의 어느 곳에 티를 꽂고 어느 방향으 로 티샷을 했는지 생각해 보자. 정답은 간단하다. 장애물이 있는 오른쪽에 티를 꽂고 페어웨 이 중앙 왼쪽을 보고 티샷을 공략해야 한다. <사진 1>, <사진 2>, <사진 3>과 같이 티 박 스의 우측에서 중앙 왼쪽을 보고 티샷을 공 략해야 어드레스 했을 때 눈에 보이는 페어웨 이가 더 넓게 보이고 우측의 장애물이 시야에 적게 들어온다. 이러한 현상은 공이 오른쪽으로 실수할 확 률을 줄여준다. 또 우측 도그레그 홀에서는 티샷한 공이 페 어웨이 우측에 떨어진다면 세컨드 샷을 할 때 공이 날아갈 선상에 나무가 있거나 그린이 보 이지 않는 일이 많기 때문에 티 박스의 우측 에서 페어웨이 중앙 왼쪽을 보고 공략하는

게 세컨드 샷을 하기에도 좋다. 반대로 <사진 4>, <사진 5>처 럼 티 박스의 왼 쪽에 티를 꽂고 어드레스 할 때 고개를 돌려 목 표 지점을 본다 면 오른쪽 장애 물이 한눈에 들 어와 시각적으로 위축된다. 또 왼쪽에서 페 어웨이 중앙을 보 고 공략할 때 슬 라이스가 난다면 공이 오른쪽 장애 물로 들어갈 확률 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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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광 . 고

28 2013년 4월 25일 (목)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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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광 . 고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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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7)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초급, 중급, 고급/어린이 지도 관련분야 대학원 졸업, 학사 졸업(BA Honours) 본인 추천서 제공 가능 풍부한 경험과 자격을 겸비한 영국인 교사 TESOL(영어교사 자격증) 취득 020 8643 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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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호

29


생 . 활 . 광 . 고

30 2013년 4월 25일 (목)

■1029)써니 하숙.민박 뉴몰든 역에서 5분, 한식 잘하기로 소문난 집 깨끗하고 맛있는 조석 한식 제공 장기 체류자는 토.일요일 점심식사 제공 새 단장하여 더욱 깨끗, 새 침대, 옷장 샤워실 딸린 룸, 정수시설, 카드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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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시 . 사

THE UK LIFE

1045호

31

'국민 멘토' 奇人 이외수, 다시 소생할까 하산할까

이외수를 둘러싼 '진실게임'은 어디로…

"표리부동하다" "한 때의 실수라고 하더라 도 대처법이 꽝" 이런 반응은 '160만 트위터리안 대군'을 이끌 며 '트통령(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소설가 이외수(67)씨의 사생활에 대한 의혹이 공개되 면서 일부 트위터리안들로부터 터져나온 불만 섞인 목소리다. 물론 그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 는 트위터리안들의 응원도 넘쳐난다. 이외수씨는 140자로 한정된 트위터 공간에서 의 '세상 바라보기' 소통도 지난달 31일자 마지 막 트윗 이후 잠시 중단하는 듯 보였으나 이내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왕성하게 활약할 때에 비하면 절반 수준의 글을 올리고 있다. 그의 거주지인 '화천 감성마을'을 둘러싸고 ' 아방궁 논란'이 벌어진데 이어 '혼외아들 소송' 이 보도되면서 화천 산골에 세상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奇人' 소설가 이외수를 둘러싼 논 란의 진실은 과연 뭘까.

◇혼외 아들 양육비 소송 지난 2월 소설가 이외수를 상대로 혼외자 로 태어난 아들의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소송 이 춘천지법에 접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청구인 오 모(56·여)씨는 자신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26)의 양육비 미지급과 호적에 올리 지 않은 것 등을 이유로 이외수씨를 상대로 2 억원을 청구했고 이씨 측은 이를 해결하기 위 해 노력하고 있다며 혼외 아들의 존재를 부인 하지 않았다. 그 후 그의 부인인 전영자씨는 혼외 아들에게 양육비는 물론 그의 어머니와 만나 원활하게 합의됐다는 합의 내용을 방송

을 통해 주장했으나 이 주 장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그의 트위터에는 비난의 글 이 쇄도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근 이외수씨는 청구인 오씨에 대해 '당시 여관에서 청소와 빨래를 담당하는 종업원이었다'고 언급했는데 오씨는 당시 잡지 사 기자였음이 밝혀졌다. 심지어 당시 이씨가 혼외 아들을 출산 직후 홀트(아동복지회)에 맡 겼었다는 오씨의 주장이 이어지면서 이씨를 둘 러싸고 도덕성 논란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요트 구설수 지난 2011년 화천 파로호를 모델로 작품 구 상을 위해 이외수씨가 구입한 요트의 이름은 부인 전씨의 아이디를 딴 '여여호'이다. 방송에 서 공개한 요트의 가격이 3억원 대에 이른다 는 것이 알려지면서 기인 소설가의 독특한 집 필 방식이 화제가 됐다. 그러나 화천에서 춘천댐에 이르는 북한강에 띄우려던 요트의 돛이 너무 높아 고압전선(철 탑)에 걸려 운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요트는 대 부분 화천읍내 둔치에 정박된 상태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화천군수가 이외수씨의 요 트 운행을 위해 한전에 고압전선을 이설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지만 화천 군수는 사 실이 아님을 거듭 밝히고 있다.

◇아방궁 편법CCTV 논란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아방궁'이란 비난을 받 았던 '이외수 감성마을'에 또 다른 논란이 가 열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것은 감성마을 주 변에 13대의 CCTV 중 일부가 편법으로 설치 됐다는 의혹이다. 이 논란은 화천군이 기존 방 범용 카메라 4개 외에 2012년 12월18일부터 2013년 1월16일까지 1496만8000원의 예산을 들여 개인 사유재산 감시 용도로 9대의 CCTV

를 추가 설치하면서 불거졌다. 더욱이 CCTV 설치 때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목적, 촬영시간, 촬영범위가 기재 된 설치안내판을 설치해야 함에도 이를 어기고 있어 과태료 부과대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 대마초 사건 논란 이외수씨는 지난 1987년 7월부터 서울의 한 여관에 장기투숙 하면서 대마초를 상습 흡연 했으며 이 때문에 검찰에 구속됐다 같은 해 5 월에 풀려났다. 일부에선 어린 여성들과 대마 초를 함께 흡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그 신문 잘 봐라"라며 "거 기 나오는 여자 분들은 청소와 빨래를 담당하 던 31살짜리 종업원들이고 참고인으로 동행, 20분 만에 풀려나셨다. 븅딱들"이라고 거칠게 반박했으나 확인결과 당시 31살 오씨는 잡지 사 기자였고 최근 소송을 제기한 청구인임이 드러났다. 이에 이외수는 "심려를 끼쳐드려 대 단히 죄송합니다.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릅니다…"라며 간략히 트윗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해 확실한 해명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논란의 아방궁 또 다시 뚝딱! 뚝딱! 화천군은 '이외수 감성마을'에 90억원의 막 대한 예산을 쏟아 부어 예산낭비란 비난을 받 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지난 2012년 8월 이외수 문학관(38억900만원) 개관에 이어 또 다시 '문 화휴식공간' 공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이미 1억5000여 만원을 들여 이외수 문학관 주변에 공사를 시작해 현재 진행 중이며 또 올해 15억원을 더 들여 감성마을에 청소년 수련관을 신축할 예정이어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지 않을까 군은 극도로 예민한 상태다. 게다가 이외수 문학관 인근 하천에 구름다 리를 조성해 준공을 기다리고 있지만 이 교량 이 하천점용허가 없이 불법으로 조성돼 논란

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국비 등 예산을 이 미 확보해 놓은 상태에서 사업을 취소하면 국 비를 반납해야해 이외수씨와 화천군은 진퇴양 난의 상태다. 화천군은 이외수씨가 홍보대사로 큰 역할을 하고 있어 그만한 투자가치가 있다 고 주장해왔지만 최근 이씨를 둘러싼 잇단 논 란으로 곤혹스런 입장이 됐다. 누리꾼들은 화 천군의 예산남용 등을 거론하며 군정 운영에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있다. 그러나 화천군은 이번 파문엔 함구하는 분 위기다. 그동안 어렵사리 이끌어 왔던 군 내 대 형 프로젝트인 '이외수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말을 극도로 아끼고 있다. 자칫 그동안 쌓아온 화천군의 이미지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불상 사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잠시 트윗을 중단했던 이외수씨는 15일 새벽 '캄캄한 밤을 지나 지금은 새벽, 다시 동이 트 고 찬란한 아침이 밝아오겠지요. 태양은 진보 의 것도 보수의 것도 아닙니다. SNS라는 이름 의 광장 또한 임자가 없습니다. 저는 여기서만 이라도 자유롭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최 근에 겪고 있는 심경을 잠시 드러냈지만 '다시 동이 튼다'는 표현을 둘러싸고 또 여러 해석이 이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갖가지 의혹을 둘러싼 진실게임 공방 결과 에 따라 그의 도덕성은 흠집날 수도 있는 위기 에 몰렸다. 그의 정치성 짙은 멘션과 일부 악 플러들에 대한 강도높은 반박 등이 종종 문제 가 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소설가 겸 트통령 이외수를 평가할 수는 없다. 논란의 당사자도 논란을 바라보는 이들도 최소한 논란의 중심 에서 조금은 비껴나 상황을 관조하는 차분한 시선이 필요하다. 한 소설가의 개인사와 세상에 던지는 말 한 마디, 한마디가 세간을 흔들며 상처가 상처를 낳는 악순환을 지켜보면서 차라리 진정한 기 인(奇人)이었던 시절의 이외수가 그립다는 생 각을 떠올리는 독자들도 많을 것이다.[뉴시스]


문 . 화

32 2013년 4월 25일 (목)

영국생활

싸이의 '포르노 한류', 자랑스럽습니까? 국위 선양 포르노그래피

10년 전이다. 한 교수가 일본 잡지를 보여준다. 표지 모델은 당시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나가 던 여배우였다. 그런데 그 표지를 본 사람들의 입에선 낮은 탄식이 새나왔다. 입에 꽤 두껍고 기다란 김밥을 한입 가득 물고 사진을 찍은 것 이다. 썬 김밥이 아니라 썰기 전의 김밥을 손에 쥐고서 살짝 웃는 얼굴로 말이다. 그 여배우든 그의 매니저든 그 장면의 의미(?) 를 몰랐을 리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해외 진출은 꽤 중요했나 보다. "꼭 저렇게 해서 라도 일본에 가야 하나" 싶었지만 이는 온전히 그들의 몫이다. 성적 측면에든 어느 측면이든 개 방된 사회를 탓할 필요도 없고 이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탓할 필요는 더욱 없다.

그러나 극히 일부 언론을 제외하고는 '젠틀맨' 의 선정성을 문제 삼지 않는다. 문제 삼더라도 찬반양론을 소개하는 정도다. 여론은 선정성보 다는 국위 선양을 강조하며 젠틀맨의 빌보드차 트 1위 등극을 바라는 분위기다. 외국 언론이 ' 젠틀맨'을 다뤄주니 감사하고, '젠틀맨'을 좋아 하는 외국인들이 많다면서 '자뻑'하는 분위기다. 한 언론은 영국의 일간지 <더선>의 기자가 '시 건방춤'을 소개하자 누리꾼이 "황색 언론이긴 해 도 영향력이 대단한 곳에 실렸네", "싸이, 역시 ' 국제 가수'의 위엄", "기자가 직접 추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싸이의 노래 '젠틀 맨'을 좋아하는 게 아니고 그 뮤직 비디오의 클 릭 수와 여기에 관심을 갖는 외국 언론의 기사 에 열광하는 우리다. 선정성에 대해 한 누리꾼은 그런다. "뭐 어쩌겠어요. 싸이잖아요."

유튜브 클릭 수, 빌보드차트 순위가

싸이의 '젠틀맨'을 봤 다. 발매한 지 사흘이 지 나서였다. '유튜브'에 동 영상이 뜨자마자 언론 이 "1000만 뷰" "3000만 뷰" "5000만 뷰"를 카운 트 해대기 시작하고 저 녁 뉴스에까지 등장하니 아니 볼 수가 없었다. 나 는 평소 이른바 B급 문화 를 응원하는 사람이고 우 리 사회에 성적 억압도 없 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 다. 그러나 '젠틀맨' 뮤직 비디오는 보기에 조금 불 편했다. 확실히 '불친절'한 뮤직 비디오였다. 선탠을 하는 여성의 비 키니 끈을 풀어버리고, 여성이 커피를 마시는데 잔을 툭 치고, 여성이 앉는 것을 도와주는 척 하 다가 의자를 빼버리고, 그래서 쓰러진 여성을 이 번엔 다른 남성이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우는 듯하다 내동댕이쳐버리고…. 그래서 외국에서는 이 비디오에서 싸이 등 남 성들이 여성을 대하는 모습이 여성에 대한 "학대 (abuse)에 가깝다"는 의견이 많고 그래서 대단히 "여성 혐오적(misogynic)"이라고 평한다. 또 아 이들 장난 같기도 한데 이게 약을 올리는 방식이 라서 보다 보면 짜증이 난다는 반응도 꽤 된다. 이보다 더 논란이 되는 것은 선정성이다. 그런 데 이 선정성의 수준이 '섹시'나 '에로틱'의 수준 을 넘어서 포르노그래피의 수준이다. '젠틀맨'

대한민국의 수준을 결정하나? 싸이는 새 음악을 (사실은 뮤직 비디오를) 준 비하면서 '강남 스타일'의 엄청난 인기에 부담 을 느낀 듯하다. 그래서 도전이나 변화를 택하 기 보다는 안전을 택했다. 음악으로서의 '젠틀 맨'은 '강남 스타일'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뮤직 비디오의 분위기도 그대로다. 문제는 춤이었는 데 아마도 스스로 고민한 춤으로는 승부할 수 없겠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그래서 빌려 왔다. 자신의 방식으로 재창조했다는데 '편곡'이 '작곡' 일 수 없듯이 시건방춤을 가지고 '재창조' 운운 하는 것은 맞지 않다. 그래도 어쨌든 그는 최고의 엔터테이너다. 세 계가 인정한 엔터테이너다. 그리고 초특급 한류 스타다. 그 어느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나 기 업이 했던 것보다 큰 역할을 했다. 한국의 포장 마차까지 세계에 홍보했다고 하고 싸이가 바로 한류의 전도사라고 한다. 싸이가 '창조 경제'라 는 말까지 나온다. 그렇지만 동시에 싸이의 뮤직 비디오는 남성 이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 하고 강자가 약자 를 놀림의 대상, 장난의 대상으로 여기며 학대 를 반복하는 노리개로 삼았다. 그래서 '저질 마 초 문화'의 사례로 지목되는 것이다. '젠틀맨' 뮤직 비디오는 싸이의 성적 판타지를 표현한 포르노그래피 작품이다. 포르노그래피 의 목표란 인간의 성적 현실을 기호화하여 묘

은 성적 코드를 내재적으로 기호화하거나 하 는 등의 복잡한(?) 방식을 거부한다. 여성(마 네킹)의 가슴을 만지고, 선탠을 하는 여성의 배를 쓰다듬는다. 수영장에서 누워 있는 남성 들의 얼굴 위에서 비키니를 입은 반라의 여성 들이 엉덩이를 흔들어대다가 남자들이 발을 올리자 그 발을 잡고 계속 엉덩이를 흔든다. 압권은 오뎅을 먹는 가인의 모습이다. 맥주 캔을 흔들어대며 하얀 거품을 사방에 뿜는 싸 이도 꽤나 성(행위)적이지만 우동을 정신없이 먹어대는 싸이를 바라보며 마요네즈인지 뭔지 하얀 소스를 듬뿍 바른 오뎅 바를 입에 물고 있 는 모습은 '젠틀맨' 뮤직 비디오가 다른 어느 것 보다 포르노그래피에 의존하여 탄생한 작품이 라는 것을 말해준다.

외국인이 좋아하면 포르노도 괜찮아? 이러한 선정성을 놓고서 어떤 이들은 "외국 에서 이 정도는 문제가 없다"면서 "우리 사회 도 이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성숙했 다"고 주장한다. 그 발상이 재밌다. 우선 싸이는 이 뮤직 비디 오를 외국인만을 위해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리나라 가수를 평하는데 그 기준은 외국사람? '젠틀맨'은 내수용이 아니라 수출용이었나보다. 이제 우리는 우리 것을 우리의 눈이 아닌 외국 의 눈을 빌려 평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정도는 외국에서 괜찮다고 하는데 이 정도의 뮤직 비디오는 미국에서도 매우 심 하게 선정적이고 모두에게 받아들여지기 힘들 다. 미국에서는 선정적 장면이 들어간 뮤직 비 디오는 심야 시간대에만 볼 수 있는데 이 정도 로 '저'한 질의 뮤직 비디오는 적어도 나는 심 사하기보다는 보는 이를 성적으로 흥분시키기 위하여 에로틱한 심상을 야기함으로써 심리적 최음제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 목적 은 성공했나보다. 외국의 한 누리꾼은 "나는 이 제 한국 포르노를 좋아한다(I just fancy some Korean porn now.)"라고 썼다. 싸이는 B급 문화의 자식이니 그렇게 내버려 두라고들 한다. 그렇다. B급 문화는 저급 문화 를 뜻한다. 그래서 싸이의 음악이나 뮤직 비디 오를 비판할 생각은 전혀 없다. 아니 오히려 응 원한다. 제2의 싸이, 제3의 싸이가 고구마 뿌리 캐듯 줄줄이 나왔으면 한다, 동시에 나는 그게 도대체 풍자인지 전복인지 저항인지 알 수가 없는 '싸이 포르노그래피'에 열광하는 국민, 유튜브 클릭수를 카운트하며 생 중계 하는 언론, 빌보드차트 몇 등으로 국격이 판가름 나는 줄 아는 나라가 참 재미있다. 또 평 소 같으면 분명 저급하다, 쓰레기 같다, 사회적 해악이다, 청소년들이 뭘 배우겠냐며 비난을 퍼 부을 사람이 나올 만도 한데 그런 사람이 하나 도 없는 게 특히 재미있다. 해외 진출, 국위 선 양이면 뭐든 용서가 된다. 1990년대 말 서태지가 혜성과 같이 등장해 한국을 강타했을 때 세대 논쟁 등 다양한 담론 이 형성됐다. 서태지에 대한 기성세대와 보수 집 단의 공격이 대단했었다. 그런데 싸이가 한국이 아닌 세계를 강타하자 단일대오가 형성된다.

야 시간대에도 본 적이 없다. '젠틀맨' 뮤직 비 디오는 싸이가 유튜브를 통한 확산을 1차적 목 표로 삼았기에 가능했던 것이지 MTV를 목표 로 했다면 이렇게 만들지는 못했을 것이다. 외 국에서도 "싸구려 저질(cheap and low)" "역겹 다(disgusting)"라는 평이 많다. 특히 가사의 "mother father gentleman"을 " 언어의 유희다", "패러디다" 하며 분석을 내놓 는다. 이 후렴구는 영어 욕설을 비튼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비틀었다는 원래의 욕설은 패러 디는커녕 비틀고 유희로 삼기에도 민망한 욕설 이다. 미국의 욕설 중에서도 가장 세기 때문에 일반인은 아무리 화가 나도 잘 쓰지 않는다. 그 런 욕설을 우리는 아주 즐겁게 또 흐뭇하게 배 우고 있는 중이다. 사실 나는 문화적 개방과 표현의 자유를 존 중하기 때문에 뮤직 비디오의 선정성만으로는 글 쓸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내가 재미있게 느 낀 것은 언론과 여론의 관대함이다. 지금 온라 인상에서는 "이거 너무 심한 거 아냐?"라는 의 견들이 대단히 많다. 그래서 '19금'이 되어야 한 다는 의견도 우세하다. 지인들에게 의견을 물어 봐도 모두 "심하다"고 한다.

"아들과 함께 즐기세요. 미국 욕은 덤!" 많은 사람들이 이 뮤직 비디오를 불편해 한 다. 외국도 그렇다. 한 누리꾼은 "나는 이 젠틀 맨 노래가 싫다. 이 노래는 남자가 여성을 성적 으로 학대하는 것 외엔 없다. 우리 남자아이들 이 보기엔 끔찍하지 않은가(I don't like this gentlemen song. It's all about men sexually abusing women. What an awful lesson to give our young boys.)"라며 자신의 불쾌함을 드러 냈다. 나부터도 이 뮤직비디오를 중학교 다니는 아들이 보기를 원치 않는다. 싸이는 한류의 전도사라고 한다. 한국의 문화 를 세계에 전파한단다. 그런데 싸이의 음악, 싸 이의 춤이 과연 한국의 것인가. 사실 이거 몽땅 미국 것 아닌가. 미국 사람들이 싸이를 통해 한 국의 문화를 경험한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큰 착 각이다. 미국인들은 자신의 문화를 제법 잘 따 라하고 자신들의 음악을 가지고 자신들을 즐겁 게 해주는 한국인을 기특해 하는 것이다. 게다 가 싸이는 미국의 욕설까지 한국인들에 가르쳐 주지 않는가. 그것도 아주 즐겁게. 아리엘 도르프만 등이 쓴 세계적 베스트셀러 <도날드 덕, 어떻게 읽을 것인가>의 부제는 "디 즈니 만화로 가장한 미 제국주의의 야만"이다. 미국 디즈니 만화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전 세 계 어린이들을 세뇌해 미국의 것을 찬양하기 만 든다는 것이다. 말을 배우기 전부터 보 는 디즈니 만화를 통해 세계 각국의 어 린이들은 미국의 라이프스타일과 백인 의 우월함을 주입받게 된다는 것이다. 어릴 적 미국의 세례를 받은 우리는 이제 미국의 문화를 몸소 실천할 뿐 아니라 포르노로 승부하고 이를 세계 로 퍼뜨리고 나아가 이를 본토로 역수 출 하고 있다. 그렇다면 싸이는 한류의 전도사인가 미국 문화의 첨병인가.[프레시안]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045호

33

한인 소식

■제15회 재외동포 문학상 작품 공모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은 재외동포의 한글 문학 창작활동을 장려 하고,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모국어 활용을 통해 민족 정체성을 일깨 우기 위한 '제15회 재외동포 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접수기간 2013년 4월 8일 (월) - 6월 7일 (금) 접 수 처 온라인접수_ 재단 홈페이지 www.korean.net

The Specialist (1994) 4월 25일 (목)

The Specialist (1994)

(Channel 5) 10pm - 12:10am Cast_ Sylvester Stallone, Sharon Stone

Cyrus (2010)

(Film4) 9pm - 10:45pm Cast_ John C Reilly, Jonah Hill 4월 26일 (금)

2 Fast 2 Furious (2003) (ITV) 10:35pm - 12:30am Cast_ Paul Walker, Tyrese Gibson

Marmaduke (2010) 4월 28일 (일)

Marmaduke (2010)

(Channel 4) 5:50pm - 7:30pm

Zathura: a Space Adventure (2005) (Channel 5) 4:35pm - 6:25pm Cast_ Josh Hutchersonm, Jonah Bobo

Along Came Polly (2004)

(Channel 5) 6:30pm - 8pm Cast_ Ben Stiller, Jennifer Aniston

Twister (1996)

Metro (1997)

(ITV2) 6:40pm - 9pm Cast_ Bill Paxton, Helen Hunt

The Green Mile (1999)

(E4) 8pm - 10pm Cast_ Matthew McConaughey

(BBC1) 11:50pm - 1:45am Cast_ Eddie Murphy, Michael Rapaport (ITV4) 10pm - 1:45am Cast_ Tom Hanks, David Morse

Rush Hour 3 (2007)

(E4) 9pm - 10:45pm Cast_ Jackie Chan, Chris Tucker

Road to Perdition (2002)

(More4) 9pm - 11:20pm

4월 27일 (토)

Failure to Launch (2006) Love & Other Drugs (2010)

(Channel 4) 9pm - 11:10pm

Dangerous Minds (1995)

Never Been Kissed (1999)

(Film4) 4:45pm - 6:50pm Cast_ Drew Barrymore, David Arquette

Last Holiday (2006)

(Film4) 6:40pm - 8:50pm Cast_ Queen Latifah, L L Cool J

The Libertine (2004)

(Channel 4) 11:50pm - 1:55am Cast_ Samantha Morton, John Malkovich

Blades of Glory (2007)

(BBC3) 9pm - 10:25pm Cast_ Will Ferrell, Jon Heder

Eclipse (2010)

아시아나 항공

아시아나, 칭다오에 '아름다운 교실' 선물 칭다오 현지 학교에 교육기자재 지원 및 직업강의 실시 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사회공헌의 일환 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중 국 칭다오시에서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 를 펼쳤다. 아시아나는 17일 중국 칭다오시(靑島市) 시 앙강루(香港路) 소학교에서 윤영두 사장을 비 롯해 칭다오시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을 맺었다.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는 아시아나가 2012년부터 중국 내 취항하는 전 지점이 위 치한 지역의 소학교를 대상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학용품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는 글 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아시아나는 이날 시앙강루 소학교 학생들에게 교육용 컴퓨터, 도서, 피아노, 서예물품 등을 전달하고, 중국 인 승무원이 직접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 특 강을 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는 지난 3월 중국 텐진 시 허베이구 위에 야허 소학교와의 자매결연에 이은 2013년 두 번째 자매결연으로, 올해에는 칭다오, 창사, 하얼빈, 청두, 선전, 구이린 7개 지역과 자매 결연을 맺을 계획이다.

(Channel 4) 11:10pm - 1am Cast_ Michelle Pfeiffer, George Dzundza

LA Confidential (1997)

(ITV4) 10pm - 12:45am Cast_ Kevin Spacey, Russell Crowe

The Flintstones in Viva Rock Hot Fuzz (2007) (ITV2) 9pm - 11:20pm Vegas (2000) (ITV2) 6pm - 7:50pm Cast_ Mark Addy, Stephen Baldwin

우편접수_ 서울시 서초구 서초2동 1376-1 외교센터 6층 재외동포재단홍보문화팀 '재외동포문학상' 담당자 (우: 137-863) 홈페이지 www.korean.net

Cast_ Simon Pegg, Nick Frost

Harry Brown (2009)

(Channel 5) 10pm - 12:10am Cast_ Michael Caine, Emily Mortimer

Parenthood (1989)

(ITV3) 8pm - 10:30pm Cast_ Steve Martin, Mary Steenburgen

Coming to America (1988) (Film4) 9pm - 11:20pm

4월 29일 (월)

The Invasion (2007)

(Channel 5) 10pm - 12am Cast_ Nicole Kidman, Daniel Craig

Van Helsing (2004)

(Film4) 9pm - 11:20pm Cast_ Kristen Stewart, Robert Pattinson

(ITV2) 9pm - 11:35pm

The Number 23 (2006) (Film4) 11:20pm - 1:15am

(Film4) 6:35pm - 9pm Cast_ Robert Downey Jr, Terrence Howard

The Number 23 (2006)

Iron Man (2008)

Iron Man (2008)

[횡설수설/정성희]

펑리위안 최근 개봉한 영화 '링컨'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메리 토드 여사는 어려서 죽은 셋째 아들에게 집착하며 남편을 괴롭히는 인물로 묘사된다. 낭비벽이 있어 남북전쟁 중 에도 백악관 실내 장식과 집기 교체에 많은 돈을 써 의회와 갈 등을 빚는다. 성질이 포악해 가난한 변호사이던 링컨을 자주 폭행했다고 전해진다. 링 컨은 가정에서 안식을 찾을 수 없었기에 수정헌법에 더 매달렸는지 모를 일이다. 언론 이 토드 여사를 공격하기에 바빠 링컨 대통령의 잘못에 상대적으로 관대했다는 말도 있다. 그렇다면 토드 여사는 링컨을 위인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소 ' 품'이었는지도 모른다. ▷최고 권력자의 부인은 단순한 내조자가 아니라 남편의 생각과 판단에 강력한 영 향을 미친다. 대통령 부인 중에는 아르헨티나의 에바 페론처럼 남편보다 더 큰 인기 를 모은 사람도 있다. 미디어 정치 시대에 대통령 부인은 국가 이미지를 상징하기도 한다. 팔목 장갑과 대담한 선글라스의 재클린 케네디 여사는 '젊고 세련된 미국'을 세 계인에게 각인시켰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재임 중 결혼한 카를라 브루 니 여사는 '화려하고 자유로운 프랑스'라는 이미지를 보여줬다. 퍼스트레이디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김정은 부인 이설주가 등장했을 때도 세계가 북한의 변화 조 짐을 기대했을 정도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해외 방문에 동행한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세련된 매너와 패션 감각으로 남편보다 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 다. 국민 가수인 펑 여사는 중국에서는 시 주석보다 더 유명했다. 18세 때 인민해방 군 문예병으로 입대한 그는 30년 넘게 군대 가수로 활동하며 소장(우리의 준장)까지 진급했다. 젊은 시절의 그는 중국 여배우 탕웨이를 빼닮은 듯한 미모를 뽐냈다. 군 생 활에서 단련 받은 책임감과 온화한 성품은 그의 자산이다. 펑 여사의 인기가 워낙 높 다 보니 그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사랑이 남편이 출세하는 데도 도움을 주었을 것이 라는 견해도 있다. ▷중국에서 그동안 퍼스트레이디 역할이 없었던 것은 정국에 피바람을 몰고 온 마 오쩌둥(毛澤東) 부인 장칭(江靑)에 대한 트라우마가 워낙 깊었기 때문이다. 펑 여사의 등장은 그런 금기를 깼다는 의미가 있다. 그렇다 해도 전임 장쩌민(江澤民) 주석이나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에게 펑처럼 세련된 아내가 있었다면 금기를 깨는 시점이 빨라 졌을 수 있다. 엄청나게 커진 경제력과 높아진 국가 위상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볼품 이 없고 시대적 흐름에 뒤처져 있다는 인상을 줘왔던 게 사실이다. 펑 여사의 인기는 중국의 패션과 예술 등 소프트파워를 보여주면서 중국도 세계의 중심으로 성큼 들어 섰음을 실감하게 한다.[동아일보]


34 2013년 4월 25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여 . 행 / 육 . 아

THE UK LIFE ■세계 여행 명소

철로와 바다를 건너, 북유럽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스웨덴을 오고 가면서 내가 길바닥에 내팽개친 시간은 약 70여 시간이다. 열흘간의 일정 중 무려 사흘을 공항과 역사, 항구에서 허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빈 시간 동 안 북유럽 가이드북 두 권과 인문서 한 권, 에세이 두 권을 읽어도 와닿지 않던 북유럽이 자연 스럽게 내 안에 스며들었다.

"보통 '좋은 여행'이라고 하면 그 핵심에는 시간이 정확하게 맞아 들어간다는 점이 자 리하기 마련이지만 나는 내 비행기가 늦어지기를 갈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래 야 어쩔 수 없는 척하며 조금이라도 더 공항에서 뭉그적거릴 수 있으니까. 이런 갈망 을 다른 사람들에게 털어놓는 적은 거의 없지만 나는 속으로는 유압 착륙 장치가 새 거나 비스케이만에 태풍이 불기를, 말펜사 공항에 안개가 잔뜩 끼거나 말라가 공항( 업계에서는 지중해 서부 상공의 넓은 부분의 공정한 통제만큼이나 격렬한 노사관계 로도 유명하다)의 관제탑에 자체 파업이 벌어졌기를 은근히 바라곤 했다." - 알랭 드 보통, 〈공항에서 일주일을-히드로 다이어리〉 중에서

보통의 심정을 이해한다. 나도 여행을 일로 삼기 전에는 조금이라도 더 공항에서 뭉그적거리기 위해 몇 시간이나 일찍 가서 그 묘한 경계의 공간을 하릴없이 어슬렁거리던 시절이 있었다. 비 행기를 갈아타야 하는 행선지에 갈 때는 부러 경유지에서의 스톱 오버 타임이 긴 티켓을 찾았 다. 기다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게 없는 시공 안에서 초점 없는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거나 서로를 관찰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만큼 흥미로운 일은 없으므로. 그곳에선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해 시간을 죽인다. 바깥세상에서 그것만큼 큰 죄악이 있었나? 내 가 탈것을 기다리는 시간과 이동하는 시간을 사랑하는 이유는 늘 무언가를 해야하는 세계를 탈 출했다는 안도감 때문이다. 주어진 시간을 쓸모없는 일을 하며 보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일 때, 알 수 없는 짜릿함에 사로잡힌다. 이를테면 놀이터에 흰 양말을 신고 가서 신발을 벗고 놀거

강압적인 배변 훈련, 아이 강박증 유발 하면서 오히려 변비나 변실금(변 을 조절할 수 없는 상태) 등을 겪 을 수 있다. 강압적인 배변 훈련은 커서 강 박증이나 위생불감증 등 성격 장 애도 유발한다. 주위에 있는 물건 을 수시로 정렬하는 등 주변이 깨 끗해야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반대로 음식을 흘리거나 옷이 더 러워져도 더럽다고 느끼지 못하 게 된다. 을지병원 소아청소년 과 이차곤 교수는 "생후 12~24 개월 사이에 성격이 형성되므로 이 때 배변 훈련을 강압적으로 하면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라 고 설명했다.

◇"18~24개월이 바람직" 우리 몸의 소화·대사가 잘 이뤄지려면 매일 규칙적으로 대변을 보는 게 좋다. 그런데 이 런 습관을 들이기 위해 너무 일찍 아이에게 배변 훈련을 시키는 부모가 적지 않다. 이 경 우 자칫하면 오히려 대소변을 못 가리거나, 커 서 성격 장애를 겪을 수 있다.

◇강압적으로 하면 변비 생길 수도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은혜 교수는 " 우리나라 부모는 돌이 지난 후 잘 걷기 시작 할 무렵 기저귀를 떼려는 경향이 있다"며 "하 지만 이 시기의 아이들은 변기에 앉는 것을 무서워하므로 배변 훈련이 바람직하지 않다" 고 말했다. 아이가 대변이 마려워도 참으려

적당한 배변 훈련의 시기에 대 해 이은혜 교수는 "생후 18~24개월 때 시작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생후 15~16 개월이 지나면 소변이 마려워도 참을 수 있는 방광 조절 능력이 생기고, 생후 18개월에는 식 사 후나 변을 보기 전에 장이 움직인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배와 항문 주위 근육이 발달하 는 것은 24개월째이다. 대변을 볼 때 힘을 주거 나 대변을 참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배변 훈련을 할 때는 '응가'나 '쉬' 등 배변과 관련된 단어를 가르쳐서 변의나 요의가 느껴 지면 스스로 이 말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처음에는 아기용 변기에 옷을 입은 채로 앉 혀서 변기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게 좋고, 부 모가 옆에서 기다렸다가 볼일을 다 본 후 칭

10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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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

나 밀린 빨래를 세탁하여 베란다에 곱게 넌 후 상쾌한 표정을 짓는 엄마 앞에서 양말과 속옷을 벗어 던질 때 느끼는 쾌감과 비슷하다. 핀란드는 1년 중 거의 절반이 겨울이다. 11월에서 4월 사이에 핀란드를 여행할 경우 차창 밖으로 볼 수 있는 풍경은 '눈 쌓인 숲' 뿐이다. 헬싱키에서 탈린으로 가는 페리 안. 배가 발트해 한가운데에 이르면 바람이 잔잔해서 갑판에 나가기 좋다. 북유럽의 세 나라-핀란드와 에스토니아, 스웨덴-를 오고 가면서 내가 길바닥에 내팽개친 시간 은 약 70여 시간이다. 열흘간의 일정 중 무려 사흘을 공항과 역사, 항구에서 비행기와 기차, 배 를 기다리거나 타면서 보냈다. 한 달을 인생의 전부인 양 쪼개 써야 하는 월간지 기자에게 이런 종류의 시간 낭비는 주식이 떨어져서 원금을 절반이나 날려먹는 일에 맞먹는 손실이다. 그러나 이동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는 좋아서 죽을 뻔했다. 피부와 관절, 허리, 컨디션은 너덜너 덜해졌지만 마음껏 정신 줄을 내려놓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반드시 해야 할 일, 해두면 좋을 일을 하지 않아도 상사와 자기 자신에게 면죄부와 같은 핑계, ‘이동 중이어서 아무것도 할 수 가 없었다’를 들이댈 수 있으니까. (비보를 하나 전하자면, 이젠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핑계다. 잘난 북유럽인들은 TGV의 속도로 달리는 유레일, 망망한 발트해 한복판을 '와이파이 팡팡 지 대'로 만들었다. 기차, 배 안이라서 메일을 못 받았다거나 답신을 할 수 없었다는 말을 할 수 없 는, 참으로 가혹한 세상) 아이러니하게도 그 빈 시간 동안 나는 내가 머문 도시에서 마땅히 보고 겪고 느껴야 할 것들을 충실하게 경험했다. 북유럽 가이드북 두 권과 인문서 한 권, 에세이 두 권을 읽어도 와닿지 않 던 이미지들이 자연스럽게 내 안에 스며들었다. 핀란드의 끝을 향해 달리는 기차 안에서 ‘숲 과 호수의 나라’라는 별명 뒤에 따라오는 비현실적인 수치-핀란드는 국토의 76퍼센트가 숲으 로 이루어졌으며 빙하 시대에 생긴 호수는 19만 개에 이른 다.-를 온 감각으로 체험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유레일을 타 고 11시간 남짓, 835킬로미터를 달리는 동안 단 한숨도 쉬지 않고 등장하는 지긋지긋한 나무와 호수들은 창밖 풍경이 아 니라 차라리 표구한 정물화에 가까웠다. 내가 핀란드에 있던 시점은 눈과 비가 뜨겁게(!) 뒤엉켜 내리는 4월 초 늦겨울이 어서 숲과 호숫가를 거닐기가 힘들었는데 중국 인구 수보다 더 많아 보이는 그 나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8시간짜리 트 레킹을 한 기분이었다.(다음호에 계속) 출처 네이버

새봄, 새학기… 갑자기 이상해진 우리 아이 주부 김모 씨(34)는 최근 4살짜리 아들의 행동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여 러 번 불러도 반응이 없고, TV 소리를 자꾸 높이는 것 이었다. 이상해서 병원을 찾은 김 씨는 의사로부터 아이가 중이염에 걸렸으니 당분간 치료를 받아야 한 다는 얘기를 들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요즘과 같은 겨울과 초봄 사이에 9세 이하의 아이 들에게서 중이염이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귀관 이 짧고 넓고 수평에 가깝다. 그래서 감기 등에 걸렸을 때 코를 세게 풀면 귀와 코를 연결하는 귀관을 타고 세균이 귀 안으로 쉽 게 들어가 중이염에 잘 걸린다. 감기에 걸리지 않더라도 유치원 등의 집단 환경에 노출된 아이들은 호흡기 등을 통해 감기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될 수 있고, 이 에 따라 중이염에 걸릴 빈도도 높아진다. 중 이염에 걸리면 아이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활동에 큰 지장을 받게 된다. 특히 어린 아이는 스스로 증상을 자각하 지 못하거나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 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모가 유의해서 볼 필 요가 있다. 어린 아이들 뿐 아니라 청소년이 나 성인들도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해 귀와 관련된 질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어폰으로 큰 소리의 음악 등을 지속적으

찬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차곤 교수는 "대소변을 빨리 못 가린다고

로 듣게 되면 소음성 난청 에 걸린다. 이어폰으로 음악 을 들을 때는 다른 사람이 말을 걸었을 때 들을 수 있 는 정도의 소리가 좋고, 공 부를 할 때는 음악을 듣지 않는 것이 좋다.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솜이나 귀마개 로 귀를 막아 청력을 보호 하는 것도 좋고, 음악을 들 을 때는 이어폰 보다는 헤드폰, 헤드폰 보 다는 스피커를 이용하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소음성 난청이 무서운 이유는 한번 진행되면 회복이 불가능해 청력을 잃 게 되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 다. 난청과 함께 또 주의해야 할 것은 귀울 림(이명) 증상. 소음이나 신체 피로 등으로 인해 유모세포(청각기관의 감각수용기세포) 가 피로하면 귀울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귀속이나 머리에서 소리가 들리는 귀울림 은 평소 잘 알지 못하다 주변이 조용해지면 다른 일에 집중하지 못할 정도로 크게 들 리는 특징이 있다. 귀울림은 공부하는 학생 들에게 특히 위험한 질병이다. 이어케어네 트워크 상이비인후과 상동민 원장은 "급성 귀울림의 경우 초기 약물 치료로 70~80% 가 회복되며 만성적인 증상도 정확한 원인 을 알고 치료를 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며 "초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 다"고 말했다.

다그치면 반항심이 생겨 대소변을 제대로 가 리기까지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생 . 활 / 여 .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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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어, 착용하지마" 주장…이유는?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득보다 실이 많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프랑슈콩테대학 장드니 루이용 교수팀이 15년 간 다양한 가슴 크기를 지닌 여성 130명을 대상으로 브래지어가 가슴 건 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브래지어를 착용해도 가슴이 아래 로 처지는 것을 막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는 브래지어가 가슴을 조여 조직의 성 장을 막기 때문이라고 루이용 교수는 설명했 다. 또한 브래지어를 착용한 그룹은 이 때문 에 등에도 통증을 호소했다. 이와 달리, 미착용 그룹은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가슴 형태도 깨끗이 유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루이용 교수는 “브래 지어 미착용 시 여성 42% 가 3개월간 불편함을 느 꼈지만 이후 해소됐다.”면 서 “하지만 브래지어 착용 여성은 통증이나 운동을 포함한 일상생활에서 불 편함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래지어에 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 은 아니다. 미국 의학인류학자 시드니 싱어 박 사는 1995년 브래지어가 유방암의 발병률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영국 로버트 만셀 교수 역시 최근 조사를 통 해 브래지어 미착용 그룹이 유방암의 원인이 되는 가슴 통증 증상이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또한 그는 “(가슴 크기가) G컵 이하면 브래지 어 착용은 의미 없다.”고 말했다.

남성 10명 중 1명 "비비크림은 기본" 남성 10명 중 1명은 비비크림, 파운데이션과 같은 색조화장품 을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 왔다. 자외선차단제의 사용도 대 중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녹색소비 자연대와 공동으로 전국 15세 이 상 남성 498명을 대상으로 실 시한 화장품 인식도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 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 중 자외선차단제와 같은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56.3%로 절반 이 넘었다. 스킨, 로션, 세럼과 같은 기초화장 품은 평균 2.3개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색조화장을 하는 남성 은 전체 응답자 중 9.8%로 조 사됐다. 남성 10명 중 1명은 스 킨과 로션 이외에도 외모를 가 꾸기 위해 화장을 한다는 얘 기다. 색조화장을 하는 남성 들은 비비크림(97.8%)를 가장 많이 사용했고 메이크업베이 스(33.3%), 파운데이션(31.1%), 파우더(35.6%)를 사용하는 남성도 많았다. 아이라이너(26.7%)와 마스카라(20.0%)의 사용 빈도도 높았다. 색조화장을 시작하는 연령으로는 20대가 64.4%로 가장 많았으며 30대에 색조화장을 시작하는 남성도 24.4%에 달했다.

영국생활

스마트폰 없다고 아이들보다 더한 학부모 왕따 서울 A중학교 2학년 학 부모 김모(45·여)씨는 지 난달 말 딸아이에게 “다 른 엄마들은 다 아는데 엄마는 그것도 모르냐” 며 핀잔을 들었다. 2G 휴 대전화를 쓰는 김씨가 얼 마 전 카카오톡 단체채팅 방을 통해 잡힌 학급 어 머니 모임에 대해 까맣게 모르고 있었기 때문. A중 학교는 지난해부터 학부 모들을 위해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 에 단체채팅방을 만들어 생활지도사항이 나 급한 공지사항을 알리고 있다. 김씨는 “ 스마트폰이 특별히 필요하지 않아 사용하 지 않고 있었을 뿐인데 이런 식으로 소외를 당하니 황당하다”며 “2G 휴대전화를 쓰는 학부모는 모임이나 교사와의 대화에도 참 석하지 말란 얘기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 의 온·오프라인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만 발생했던 ‘왕따 문제’가 학부모 집단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예전엔 직장에 다니는 워킹맘들이 소규모 학부모 친목커뮤니티에서 소외되는 일이 있었지 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메신저 사용 유무 나 유치원 출신별로, 혹은 동네별로 ‘학부 모 왕따’들이 양산되고 있다. 학부모들이 꼽은 가장 흔한 왕따 수단은 스마트폰 메신저다.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학부모들과 소통하 는 학교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을 구비

하지 못한 학부모들은 따 돌림을 당하고 있다. 학교 측에선 기존에 발급하던 서면 가정통신문을 가정 으로 보내거나 개별 연락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 만, 비공식적 학부모 모임 이나 논의사항 등이 전달 되지 못해 상대적으로 이 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 오는 이유다. 스마트폰을 쓰고 있더라도 커뮤니티 내에 서 다른 목소리를 내거나 마음이 맞지 않는 학부모의 경우 채팅방에서 ‘강퇴’(강제퇴장) 를 당하거나 몰래 따로 만든 채팅방에 초대 되지 못한 채 왕따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학부모 정모(43·여)씨는 “17명이 모이는 학 부모 모임 사실 자체를 모르고 소외가 되거 나, 소풍 때 통일해서 준비하기로 한 도시 락 준비 공지 등을 전혀 받아보지 못해 아 이까지 곤란한 경우가 있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나도 모르게 단체채팅방에서 퇴 장돼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브랜드 유치원이나 영 어학원 출신별로 학부모 그룹이 나눠지는 일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워킹맘 박모 (39)씨는 “학부모들은 유치원에서부터 이 어져오던 커뮤니티와 방법대로 방과후 사 교육 등을 이어가길 원하기 때문에 소규 모 유치원 출신이나 타 지역에서 온 전학 생들 부모는 어쩔 수 없이 소외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생 . 활 / 여 . 성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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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남편' 칭찬 말고 집안일 좀 나눠 하자 ▷ '같은 듯 다른 듯 남과 여'라는 통계청의 서비 스를 보면 30대 가사노동 시간이 남자는 51분, 여 자는 4시간53분이라고 합니다. 가사노동 때문에 부부싸움이 괜히 나는 게 아니겠죠? 맞벌이가 늘 고 있지만 여전히 ‘집안일은 여자 일’이란 고정관 념이 강해 여자가 하는 집안일은 당연하고 남자 가 하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사노 동 과잉에 시달리는 이 남편의 하소연을 보면, 예 외적인 사례인지 세태의 변화상인지 갸웃합니다. 어쨌거나 양성 평등한 가정이 가장 좋은 거겠죠?

기혼남에게 처월드가, 기혼녀에게 시월드가 있다면 내겐 와잎(와이프)월드가 있다. 슈퍼 갑 인 와잎과의 생활에서 가장 괴로운 건 가사노 동 분담이다. 나도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곱게 자 랐다. 청소, 빨래, 음식, 설거지? 30년 같이 산 엄마가 해줬다. 집에 남자가 둘이나 있었지만 쓸데가 없었다. 불효자인 아들은 놀았고, 아버 지는 손 하나 까딱 안 했다. 비록 엄마를 돕진 못했지만, 그렇다고 엄마의 고된 일·가정 양립 이 맘 편했던 건 아니다. 그래서 아버지 같은 남편은 되고 싶진 않았다. 물론 어머니도 누차 말씀하셨다. "결혼해서 빨래도 안 하고 청소도 안 하면 쫓겨나니 제대로 하라"고. 그래서 결 심했다. 내 여자에게만큼은 따도남(따뜻한 도 시 남자)이 되리라! 결혼에 대한 내 다짐은 '평등하고 민주적인 부부'의 로망으로 쑥쑥 자랐다. "10년쯤 전에 < 여성신문>의 올해의 평등부부상을 저희 부부 가 받았습니다. 기사 제목이 '밥 빨래까지 하 는 민주남편'이었습니다. '남자 망신 다 시킨다' 는 핀잔을 듣기도 했으나, 요즘은 시대가 많이 달라져서 남자가 가사노동을 담당하는 것이 상

을 받기도 하는 그런 시대가 되었습니다. 오늘 결혼하는 신랑 신부도 언젠가는 올해의 평등 부부상을 받을 수 있는 부부가 되시기를 바랍 니다." 그래서 하종강씨의 책 <아직 희망을 버 릴 때가 아니다>에 나온 이 구절이 결혼지침서 가 됐다. 꿈을 이루는 게 어려워 보이지도 않 았다. 보통은 여자가 남자에게 집안일 안 한다 고 혼내지 않던가? 나만 잘하면 되는 일이라 고 생각했다. 너랑 살기 전까지는. 결혼 뒤 집에 들어왔을 때 집이 깨끗한 적 이 한번도 없었다. 물론 6시에 칼퇴근해 7시 좀 넘으면 집에 오는 나와 달리 와잎의 퇴근 시간은 들쑥날쑥했다. 하지만 200일 넘는 그 긴 날들 중 하루 정도는 좀 와잎이 치울 수 없 을까. 안방, 거실, 옷방…. 와잎의 동선에 따라 옷이 한가득, 그릇이 한가득이다. 물을 마시면 물통은 부엌에 그대로, 밥을 먹으면 상에 그대 로, 옷을 갈아입으면 옷이 바닥에 그대로. 며 칠 전엔 집에 왔는데 보리차 끓여 먹고 남은 물이 주전자 속에서, 와잎이 먹다 남은 게장은 싱크대 안에서 썩고 있었다. 그냥 둘까 했지만 그냥 두면 일주일이 지나도 모를 것 같아 결 국 내가 나섰다. 와잎의 이상형은 '집안 일 잘하는 남자'였다 고 한다. 와잎의 자취 내공은 무려 8년. 보통 그쯤 혼자 살면 청소도 빨래도 음식도 척척 이 아닐까. 기억을 더듬어 보니 와잎의 자취방 은 언제나 설거지 한가득, 빨랫감 한가득 쌓 인 폭탄 맞은 집이었다. '발 디딜 틈 없다'는 말 이 전혀 과장이 아니다. 그래서 가끔 '우렁신 랑' 노릇을 해줬는데 그때 너무 과도한 신뢰를 준 게 아니었을까. 이 사람에게라면 집안일을 믿고 맡겨도 된다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우리

집에서는 내가 하면 당연한 일, 와잎이 하면 부당한 일로 바뀌었다. 마치 당연 한 일처럼 청소도, 빨래 널기도, 설거 지도, 분리수거도, 쓰레기 버리는 일도 모두 요구했다. "그럼 넌 뭐하는데?" "난 밥을 해줄게." 주말에 집에 있을 땐 밥도 몇번 해주긴 했다. 내가 제빵에 관심을 보이자, "요리도 잘하네"라며 은근슬쩍 밥 짓기를 넘기더니 이제는 대놓고 상을 차리 라고 한다. 저항도 몇번 했다. 바뀐 건 말투뿐 이다. "빨래해"가 "빨래 좀 해주세요~", "설거지 해"가 "설거지 좀 해주면 안 돼? 너무 피곤해. 우리 남편은 1등 신랑감이잖아"로 바뀌었다. 부 탁이라는 미명 아래 일거리는 도리어 늘었다. "어차피 넌 시간 남으면 게임하잖아"라며 게임 보다 가사노동이 훨씬 생산성 있는 일임을 강 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 시간 와잎은 공 부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밖에서 술을 마시 는 등의 생산적인 일에 골몰했다. 결혼 뒤 설거지 몇번 했더니 손이 짓무르기 시작했다. 혹시 주부습진? 와잎의 성화에 피부 과까지 다녀왔지만 나아질 기미가 없었다. 와 잎은 고무장갑을 사줬다. 계속 아프다고 하니 면장갑을 쓰라 했다. 그래도 안 나았다. 와잎 은 결단을 내렸다. 식기세척기를 사기로. 결혼 전에 사람들이 "식기세척기는 꼭 사라"고 권유 할 때 "네가 하면 되지"라고 말했던 와잎이었 다. 생일선물로 컴퓨터 스피커도 안 사준 짠돌 이 와잎은 설거지를 자신이 할 수도 있다는 위 기감에 50만원 고가의 식기세척기를 바로 질 렀다.(가사노동이 힘들다고 하소연하면 가사도 우미도 부를 기세다.) 그리고 내가 맡았던 설 거지가 없어졌으니 다른 일을 더 하라고 말했 다. 식기세척기 사도 냄비랑 프라이팬은 손 설

거지해야 하거든? 계란찜 하거나 눌어붙은 밥 풀은 식기세척기로 해결 안 되거든? 아니 무엇 보다 식기세척기에 그릇은 누가 넣니? 몇번 손을 놓은 적도 있다. 그럴 땐 잔소리 작렬이다. "수건이 없잖아. 빨래를 꼭 하라고 해 야 하냐." "물컵이 없는데 설거지는 왜 안 했어." "바닥에 먼지가 많은데 청소기 좀 돌려줘." 자 발적 가사노동을 요구한다. 게다가 미션은 항 상 동시다발적이다. 설거지하고 있는데 청소기 돌리라고 하질 않나, 빨래 넣고 있는데 쓰레기 버리라고 하질 않나. 미션 임파서블이다. 내 몸 이 열 개니? 설거지를 하다 보면 내가 왜 혼 자 이러고 있나, 청소기 돌리면서 이 집은 나 혼자 사나 싶다. 바닥을 닦다 와잎이 벗어던진 양말을 발견하면 더 처량해진다. 내가 전생에 나라를 판 거니, 네가 전생에 나라를 구한 거 니. 나쁜 와잎, 나쁜 와잎. 나도 너처럼 나가서 돈 버는데, 나도 너처럼 퇴근 뒤엔 피곤한데, 나도 너처럼 주말엔 좀 쉬고 싶은데…. 역지사지할 기미가 보이지 않 는 와잎에게 가사노동 파업이란 최후통첩을 보 냈다. 그렇다고 해서 와잎이 미운 것도, 애정이 식은 것도 아니다. 다만 평생을 같이 살 우리,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네 가 좋아하는 남녀평등, 사회정의를 집안에서부 터 함께 실현하자꾸나.[한겨레]


38 2013년 4월 25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뷰 . 티 / 요 . 리

THE UK LIFE

1045호

39

/메이크업&피부관리/

상큼함의 대명사, 오렌지 컬러 상큼함의 대명사, 다양한 오렌지 컬러 활용법 게 정리하는 것도 잊지 말 것. 좀 더 깨끗 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오렌지색 리퀴드 라이너로 아이라인을 날렵하게 그리고 눈 점막 부분에만 블랙 라이너로 라인을 한 번 더 강조하면 된다.

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상큼함의 대명사, 오렌지 컬러. 눈, 입, 볼, 손톱을 화사하게 물들이는 다양한 오렌지 컬러 활용법.

▶ NAIL 평소 진한 색조 메이크업을 한 적이 없어 선뜻 오렌지 립스틱에 손이 가지 않는다면 상큼한 오 렌지 컬러의 네일 에나멜을 손끝에 발라보자. 펄이 없는 매트한 컬러도 좋지만, 각도에 따라 다 양한 느낌으로 반짝이는 오팔 펄이 든 제품을 선택하면 더 화사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과감한 시도를 즐긴다면 입술과 손톱의 색을 맞춰보라. 조금 소심한 편이라면 입술에는 부드러운 코럴 컬러의 립스틱을 발라 여성스러움을 강조해도 좋다.

▶ LIP 입술에 오렌지색을 바를 때는 다른 데는 컬러를 최대한 배제하고 입술만을 강조한 원 포인트 메이크업을 선택하는 것이 정 Cheek 석. 피부 톤이 노랗거나 어두운 편이라면 먼저 베이스로 피부를 한 톤 정도 밝힌다. 자칫 튀기 쉬운 오렌지색 입술을 자연스럽게 연 출하고 싶다면 입술 중앙에서부터 립스틱을 톡톡 찍어 바르고 나서 위아래 입술을 비벼 번 진 것처럼 표현한다. 원 포인트 메이크업이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눈꼬리를 살짝 빼는 아이라 인으로 눈매를 또렷하게 강조해도 좋다.

▶ EYE 눈가에 오렌지 컬러를 입히고 싶을 땐 발색이 뛰어난 크림 타입 섀도를 선택해보자. 발색이 선 명하지 않은 제품은 오히려 메이크업이 어설퍼 보이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크림 타입 섀도로 쌍꺼풀 라인을 메우거나, 제품을 손가락에 묻혀 아이홀 전체에 매트한 느낌으로 펴 바른다. 이 렇게 하면 봄에 어울리는 상큼한 아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이때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또렷하

▶ CHEEK

Nail

Eye

Lip

여성들이 가장 어려워하면서도 시도 해보고 싶어 하는 오렌지 컬러 블러 셔. 블러셔 역시 오렌지를 선택했다 면 다른 데는 컬러를 생략하고 볼에 만 오렌지 컬러를 발라 시선을 집중 시키는 것이 안전하다. 립스틱을 바 를 때와 마찬가지로 피부가 노랗거나 어둡다면 베이스를 활용해 피부 톤 을 한 톤 밝힌다. 그런 다음 볼에 오 렌지 컬러를 입히는데, 먼저 스펀지 로 크림 타입 블러셔를 톡톡 두드리 며 바르고 나서, 브러시에 파우더 타 입 제품을 묻혀 가볍게 쓸어주면 색 이 훨씬 생생하게 살아난다.

: 센스만점 엄마표 간식 :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레시피 대공개 양송이햄버거스테이크 재료 주재료 : 양송이버섯 2개, 다진 돼지고기 200g, 다진 양파 40g, 다진 마늘 1티스푼, 계란 1개, 빵가루 1/3컵, 파슬리가루 1/2스푼, 우유 1스푼,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소스 : 버터 1스푼, 밀가루 1스푼, 물 2/3컵, 우스터소스 2스푼, 청주 1스푼, 토마토케첩 2스푼, 설 탕 1스푼, 레몬즙 1스푼, 월계수잎 1장 만드는법 1 양송이버섯은 기둥을 떼어내고 껍질을 벗겨 하나는 잘게 썰고, 다른 하나는 슬라 이스 해줍니다. 2 다진 돼지고기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넣어 재운 뒤, 잘게 썬 양송이버섯과 다 른 재료들을 넣고 반죽해요. 3 고기 반죽은 4등분 해 성형한 뒤, 오일을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요. 4 팬에 버터를 녹이고 밀가루를 넣어 갈색이 나도록 약불에서 볶은 뒤, 소스 재료를 넣고 되직하게 끓여요. 5 소스가 완성되면 슬라이스 한 양송이버섯을 넣어 마무리합니다.

에그넷채소볶음밥 재료 주재료 : 표고버섯 1/2개, 애호박 20g, 당근 20g, 파프리카 20g, 햄 40g, 밥 2공기,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식물성오일 적당량, 계란 2개 만드는 법 1 오목한 팬에 오일을 두르고 달군 뒤, 잘게 썬 재료들을 넣고 볶다가 소금과 후춧 가루로 간을 맞춰요. 2 각종 채소와 햄이 다 볶아지면, 밥을 넣고 볶아요. 3 계란은 핸드블렌 더를 이용해 짧게 끊어가며 멍울을 풀은 뒤, 소스 통에 담아요. 4 팬에 종이타월을 이용해 오 일을 바르고, 계란을 그물 모양으로 구워요. 5 완성된 계란지단으로 볶음밥을 덮어준 뒤, 토마 토케첩으로 마무리합니다.

레몬마들렌 재료 통밀가루 90g, 설탕 80g, 베이킹파우더 2g, 소금 1g, 우유 30g, 달걀 2개, 레몬 1개, 녹인 버터 50g, 포도씨유 50g 만드는 법 1 레몬은 껍질째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물로 행군 뒤 껍질은 살살 긁어내고, 과육 은 짜내어 주세요. 2 통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 설탕은 체에 한번 내려주고 손 거품기로 두어 번 섞어주세요. 3 달걀을 풀어주고 우유와 함께 잘 섞어준 뒤, 2번 가루에 두어 번 나눠 서 섞어주세요. 4 3번 반죽에 1번 레몬껍질과 과육 1큰술을 넣어 섞어주세요. 5 반죽이 매끄럽

게 완성되면 짤주머니에 담아 버터를 칠 한 틀에 80% 정도 담은 후 예열 된 오 븐에 180℃에서 12~15분 정도 구워내 면 됩니다.

통밀사과조림와플 재료 통밀가루 40g, 박력분 70g, 베이킹 파우더 2g, 설탕 2큰술, 소금 1g, 달걀 2 개, 우유 1/2컵(100ml), 바닐라익스트랙 1 작은술, 포도씨유 30g (사과조림 : 사과 1/2개, 포도씨유 2큰술, 조청 1큰술) 만드는 법 1 달걀은 알끈을 제거하고 손 거품기로 풀어준 뒤 설탕 2큰술을 넣고 다시 섞어주세요. 2 1번에 바닐라익스트 랙 1작은술과 포도씨유를 넣고 섞어준 뒤, 우유 1/2컵을 넣고 전체적으로 섞어 주세요. 3 박력 밀가루와 통밀가루, 베이 킹파우더를 체에 내려준 뒤 매끄러운 반 죽상태를 만들어줍니다. 4 예열 된 직화 와플기에 기름을 발라주고, 반죽이 넘치 지 않게 올린 뒤 앞뒤로 3~5분 정도 구 워줍니다. 5 사과는 껍질째 씻어 물기를 닦고, 얇게 편 썰어 기름에 볶다가, 조청 을 넣어 조려 와플에 올립니다.

바나나호두브레드 재료 우리밀 백밀가루 120g, 통밀가루 50g, 달걀 2개, 베이킹파우더 4g, 바닐라익스트랙 1작은술, 바나나 1개, 다진 호두 50g, 설 탕 60g, 꽃소금 1g, 포도씨유 50g, 시나몬파우더 1g(선택사항) 만드는 법 1 호두는 4등분으로 자르고,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20초 정도 중불에서 볶 아줍니다. 2 볼에 달걀을 깨트려 알끈을 제거하고 손 거품기로 섞어준 뒤, 바닐라익스트랙 1작은술을 넣어 주고, 설탕, 포도씨유를 넣어 잘 섞어주세요. 3 포크로 바나나를 으깨서 2 번 반죽에 넣고 한 번만 대충 섞어두세요. 4 백밀가루, 통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체 에 내려 섞어주고, 밀가루가 약간 보일 정도까지 섞어주다 다진 호두 넣고 재빠르게 섞어 주세요. 5 원하는 틀에 녹인 버터를 골고루 발라주고, 반죽을 넣어준 뒤 윗면을 평평하게 하고 예열 된 오븐에 180℃에서 30~35분 구워줍니다.


라 . 이 .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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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는 '종합예술'이다 연애하기 좋은 계절이다. 아직 혼자 화장실 가는 것을 불안해 하는 ㄱ과장의 아들도 초등학교 에 입학하면서 반에서 제일 예 쁜 여자아이랑 짝이 됐다고 등 굣길 발걸음이 가볍단다. 쇠약 한 노총각 ㄴ대리도 체면치레를 위해 기꺼이 외투를 벗어줄 수 있을 만큼 따스한 사랑이 피어나는 시절이다. 연초 인사발령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직무 조정을 통해 새 일을 맡은 직원들은 새 동료 에게 익숙해졌고, 연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수년간 지켜본 바로는 사내연애는 몇 가지 예술성을 띤다. 첫째, 쫓는 자와 쫓기는 자 사이의 '추격 종 합예술'이다. 인류는 언어와 호기심을 기반으 로 지금까지 발전해왔다. 내재된 습성은 타인 의 연애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사우들의 호 기심은 마약탐지견을 능가하고 소문의 전파 속도는 최우수 영업사원의 실적추진보다 맹 렬하다. 수면 위로 떠오른 사내 커플의 연애 는 ‘입으로만 축복, 실제로는 훼방의 연타석’ 에 직면한다. 애인의 이름을 동성의 이름처럼 저장해 부재중 전화벨이 울리더라도 누군지 알아채지 못하게 했다는 경험담은 이미 구식 이 됐다. 개인정보보호에 민감한 ㄷ대리는 " 혹시나 전산부서에서 대화 내용을 저장할까 봐 사내 메신저도 사용하지 않고 오직 휴대전 화 통화만 연애기간 내내 고집했다"고 한다. ㅁ기업 ㅇ대리의 회사에서 일어난 이야기 는 공작원급으로 시작해 개그맨급으로 마무 리된 사례다. 등을 맞대고 일하던 두 사람이 2년간 아무도 모르게 사귀었다. 청첩장을 돌 리자 동료들은 높은 수준의 '기도비닉'(企圖秘

匿)에 경악했다. 이들은 다른 방면에서도 솜 씨가 탁월했는지 결혼식 전 에 임신을 했고 결혼 7개월 만에 아기를 낳았다. 차마 속 도위반을 고백할 수 없었던 그들은 동료들에게 “칠삭둥 이라서 아기 건강이 걱정”이 라고 했다. 1년 후 돌잔치에 초대받은 동료들은 스크린에 상영되는 아기의 신생아 시절 사진 을 보고 경악했다. “4.9㎏짜리 칠삭둥이라니!” 평생을 함께할 인적자원을 발굴한다는 차원 에서 보면 사내연애는 원석을 캐내는 ‘자원개 발의 종합예술’이라 할 수 있다. 우연을 가장 한 은근한 접선 시도로 잠재적 경쟁자의 진 입을 방어하고, 주변인을 설득해 우호적 여론 을 환기시키는 것은 자원 보유국을 접촉하는 나라의 외교 활동만큼 숭고하다. 주위를 둘러 보면 적령기를 넘겼지만 준수한 싱글들이 꽤 있을 테니 ‘먼 나라’보다 접근성 좋은 ‘이웃 나 라’를 먼저 살피는 것이 일의 순서일 듯싶다. 회사라는 곳은 묘하게도 그 규모에 관계없이 타인의 이야기가 쉽게 전해지는 화학적 특성 을 지니고 있다. 특히 어딜 가나 있는 사내 호 사가들의 입소문은 아메바처럼 번식해 온 사 무실을 떠돈다. 영원을 약속하든 각자 갈 길을 가게 되든 간에 세상의 모든 연애처럼 추억은 남을 테니, 일단 발각됐다면 영양가 없는 훈수 는 과감하게 외면하는 것이 예술적 완성도를 높여줄 것이다. 단, 불가피하게 연애가 결론을 보지 못하고 종식됐다면 후유증 최소화를 위 해 후일담 발설은 자제하는 것이 서로의 장기 근속에 효과적이다. 가끔 유부남녀들이 신분 을 망각하고 벌이는 막장 드라마는 예술성에

영국생활

옛사랑을 추억하는 남녀차이 미혼남성은 술에 취하거나 잠이 오지 않는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 여성은 외로움을 느끼 거나 힘든 일이 닥치는 등 감정적 고난 앞에 옛사랑을 추억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가 20세 이상 미 혼남녀 2544명을 대상으로 '과거 연애 경 험'에 대해 설문한 결과, '과거의 사랑이 가 장 많이 떠오르는 순간'은 남녀 모두 '다른 연인들을 볼 때'(남 26.9%, 여 23.2%)가 가 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가을, 연말 등 나이가 늘어갈 때'(19.2%), '술에 취했을 때'(14.9%), '잠이 오 지 않을 때'(11.6%) 또한 옛사랑을 돌아보게 된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소개팅에 번번히 실패할 때'(17.4%), '가을, 연말 등 나이가 늘 어갈 때'(15.3%), '힘든 일이 닥쳤을 때'(10.9%) 등을 옛사랑이 떠오르는 순간으로 꼽았다. '과거 연애사 속의 내 모습'을 스스로 평가 하라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이기적이었다'( 남 17.9%, 여 22.1%)는 항목을 첫손에 꼽으 며 반성하는 내색을 보였다. 그 밖에 남성은 '용기가 없었다'(15.8%), '미 련했다'(15.2%)는 반응을 보이며 서툰 연애 방식에 안타까움을 표현했고 여성은 '순진 했다'(19.7%), '일편단심이었다'(13.2%)고 자신 의 모습을 회상했다. '가장 후회되는 연애 사건'을 묻는 질문에는 남녀가 미세한 차이를 드러냈다. 남성은 '한 번만 참을걸'(23.6%)이라며 더 양보하지 못한 과거를 가장 후회했다. 또 '처음부터 만나지 말걸'(18.5%), '헤어지자고 말하지 말걸'(15.3%) 등의 답변을 내놓으며 이루지 못한 사랑을

흠집을 내지만, 난관을 극복하는 사내연애 이 야기는 대체로 아름답다. 많은 장애물을 뛰어

아쉬워했다. 여성의 후회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처음부터 만나지 말걸'(31.4%) 이라고 후회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아 연애 의 시작 자체를 부정하는 모습이었다. 마찬 가지로 '한 번만 참을걸'(17.7%), '헤어지자고 말하지 말걸'(17.1%)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나 과거의 사랑은 후회뿐 아니라 연 애에 대한 가르침을 남기고 있었다. '지나간 사랑이 남긴 연애 교훈'으로 남성은 '너무 잘 해줘도 탈'(16.9%)을 꼽았다. 또 '연애는 많 이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게임'(16.3%), '사 랑의 상처는 사랑으로 치유하는 것'(15.4%), '다시 만나도 같은 이유로 헤어진다'(9.7%), ' 남자는 능력, 여자는 외모'(8.1%) 등을 들었 다. 여성은 '연애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게임'(24.2%)이라는 말에 가장 크게 공 감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다시 만나도 같은 이유로 헤어진다'(15.1%), '사랑의 상처는 사랑 으로 치유하는 것'(12.6%), '남자는 여자 하 기 나름'(7.3%), '부모가 반대하면 이유가 있 다'(6.2%) 등이 있었다. 과거 연애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성' 은 누구일까. 남성은 1위로 '첫사랑'(26.3%) 을 선택해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 는 말을 입증했다. 2위는 '나에게 헌신적이 었던 사람'(21.5%), 3위는 '마지막 사랑'(14.6%) 으로 집계됐다. 여성의 기억에 오래 남는 이 성 1위는 '나에게 헌신적이었던 사람'(30.7%) 이었다. 2위는 여성이 첫사랑을 중시하지 않 을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첫사랑'(19.7%)이 차지했다. 이어서 '내가 헌신적으로 대했던 사람'(12.9%)이 3위에 올랐다.

넘고 얼마 전 종합예술의 피날레를 장식한 팀 후배에게 축하와 경의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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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10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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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양을 찾고 있습니까? 학교에서 자신의 아이를 픽업하는 엄마 는 운동장에서 기다리면서 다른 아이에 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키 키고 잘 생 긴 남자 아이나 여자아이가 지나가도 집 중하지 않는다. 엄마의 관심은 자기 아이 에게만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한국에서 교회와 목사 사택이 붙 어 있는 곳에서 목회하시던 사모님이 5살 된 딸 아이가 없어져 2시간 동안 사택과 교회를 다 찾아도 찾지 못하자 가까운 경 찰에 신고하고 KBS방송국에 미아를 신 고하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 전국 방방 곡곡을 모두 찾아 다니면서 하나밖에 없 는 자신의 딸을 찾을 결심을 했다고 한다. 다행히 그 아이는 교회 창고에 있는 종이 상자에서 3시간 잘 자고 나왔다고 한다. 우리가 잘 아는 잃은 양 비유는 우리에 게 한 사람, 한 영혼에 대한 귀중함을 잘 가르쳐 준다. 목자는 100마리의 양을 데 리고 꼴이 좋은 목초지로 나갔다가 저녁 이 되어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양을 확인 해 본다. 목자는 양의 이름을 부르면서 한 마리씩 점검해 보았다. 그런데 한 마리의 양이 없어진 것을 보고 오던 것을 멈추고 99마리의 양을 길에 놓고 다시 한 마리의 양을 찾아 헤맨다. 목자는 찾고 또 찾아 마침내 그 잃은 양을 찾은 다음에 어깨에 메고 집에 돌아와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 러서 즐거운 잔치를 한다.

사람들은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마리는 잃어 버려도 괜찮으니까 99마리를 잘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현 명한 일이다.” “한 마리 잃어 버려도 금새 99마리의 양 들 중에서 임신하 여 새끼를 낳으면 100마리가 될 수 있으니까 잃은 양 신경 쓰지 말고 계 속 가던 길을 가자, 집으로 가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 다. 중요한 것이 있 다. 한 마리의 잃은 양이 있다는 것을 목자가 깨달았을 때 목자는 99마리를 그 길에 놓고 오던 곳을 다시 뒤돌아 가 잃은 양을 찾았다는 것이다. 99마리를 안 전하게 보호했다는 표현보다는 다시 오던 길 을 갔다는 표현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 어쩌 면 목자가 잃은 양을 찾는 동안에 길에 멈춰 서있는 99마리가 맹수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 다. 그 만큼 한 영혼, 한 사람, 한 생명이 중요 하다는 예수님의 예화이다. 한 생명, 한 사람, 한 생명이 중요하다는 것은 잃은 양을 찾고 잔치했다는 표현 속에서도 나타난다. 보통 사 람은 한 마리의 양을 찾고 나서 잔치하지 않 는다. 한 영혼의 귀중함을 가르쳐 주고 있다.

예수님은 이 예화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 들에게 말한다. 그들은 종교적 문화적 엘리 트였다. 세리와 죄 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나 왔을 때 종교적 문 화적 엘리트인 바 리새인과 서기관 들은 죄인을 영접 하고 음식을 함께 먹는 예수님을 원 망하였다. 그때 예 수님께서 바리새 인들과 서기관들 에게 한 예화이다. 하나님 생각은 인 각의 생각과는 달라 한 영혼, 한 사람이 모두 다 귀하다고 한 것이다. 어쩌면 99마리 양들 보다 한 마리의 잃은 양이 더 귀하다고 생각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가복음 15장 7절은 이 예화의 결론이다.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99사람으 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죄인 하나가 회 개할 때 그 기쁨이 크다고 말한다. 하늘 나라, 천국은 있고 천국은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들 이 가는 곳이고 그 곳은 즐거움과 기쁨이 있 는 곳이다. 그 곳에서 99으로 인하여 기뻐하 는 것보다 한 영혼이 회개할 때 하나님은 더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JESUS lOVES U

예수님은 천하보다 한 영혼, 한 생명이 귀 하다고 말씀하셨다. 왜 한 영혼이 천하보 다 귀한가? 시편 139편에서 하나님은 창 조 전부터 한 사람, 한 영혼을 알고 사랑하 시고 어미의 모태 속에서 창조하셨고 형질 과 장부를 조성하셨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태초부터 사랑하고 모태에서 창조한 이 영 혼을 세상에 태어나게 하시고 태어난 후에 도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신다. 이보 다 강력한 Human Right 선언이 있을까? 우리는 잃은 양을 찾아야 한다. 종교적 문 화적 교회적 엘리트주의에 빠져서 한 영혼 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식지는 않았나? 우 리 사회에서 나약하고 차별당하고 배척당 하는 사람들을 예수님 말씀을 들으러 나오 는 일에 차단시키고 있지는 않는가? 99마리의 의인들이 예배드리는 그 곳보 다 한 생명, 한 생명들이 회개하고 돌아와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은 더 기뻐하신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분의 마음을 시 원케 해 드려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한 영 혼에 집중하시고 아버지께 돌아와 회개하 며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요4:23). 한 영 혼, 한 생명의 회개와 구원을 위해 집중하 는 신앙인과 교회들이여 예수님의 최후 승 리를 확신하자!! 심상훈 목사 킹스톤 중앙 교회 담임 KCA 예배영성 국장


42 2013년 4월 25일 (목)

방 . 송 / 연 . 예

가수 장윤정 - KBS 아나운서 도경완 결혼발표 트로트 가수 장윤정 (33)이 도경완(31) KBS 아나운서와 결혼에 대 해 "인생의 중요한 선택 을 했는데 열심히 살아 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윤정은 22일 오후 4 시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결혼 발표 후 심 경을 털어놨다. 장윤정은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진행된 ' 도전천곡' 1부 녹화를 마친 뒤 잠시 취재진과 만나 "노래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신 일이 처음이라 당황스 럽다.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선택이기 에 책임감 갖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데이트 장 소에 대해 "도 아나운 서도 그렇고 저도 술 을 좋아해서, 둘이 자 주 가는 술집에서 주 로 데이트를 했다"라 며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결혼 얘기를 많이 했다. 연애 기간이 짧은데 결혼을 결심하게 돼서 저 스스로도 긍정적으로 보진 않았지 만, 느낌이 왔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인 이날 낮12시15분께 '도전천곡' 녹화를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나 "갑작스러 워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기쁘 고 좋아요"라고 답하며 행복한 예비 신부 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영국생활

'지슬', 12만 돌파…'똥파리' 넘는다 영화 '지슬-끝 나지 않은 세월 2'(이하 '지슬')가 전국 12만 관객 을 돌파했다. 22일 영화진 흥위원회 영화 관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 면 '지슬'은 21일 전국 1,621명 관객을 모아 박 스오피스 1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2

이영애, 쌍둥이와 함께한 화보 '엄마 포스' 물씬

전지현 막걸리 CF 모델 변신… 데뷔 16년만 국순당은 최근 배우 전 지현과 손을 잡고 국내 막걸리 시장의 재도약을 위하여 막걸리 광고 촬영 을 마치고 선보일 예정이 라고 밝혔다. 전지현의 주류 광고는 데뷔 16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3월 전통주 대 표기업 국순당과 첫 주류 모델 계약을 체결하 고 지난 4월 중순 첫 방송광고로 국순당 신제 품 막걸리 '대박' CF를 촬영을 마쳤다. 국순당 관계자는 "최고의 모델 전지현 씨를 통하여 우리 전통주 막걸리의 뛰어난 맛을 표 현하고자 노력하였다"며 "신제품 막걸리 '대박' 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전지현 씨처럼

막걸리 시장의 새로운 전성기를 가져올 것 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역시, 현아… 포미닛 티저 하나로 140만뷰 현아가 지난 20일 공개한 포미닛 신곡 '이름이 뭐예요?' 티 저 영상만으로 22일 오후 현재 유튜브에 서 140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현아는 이 영상 도입부부터 트레이드마 크인 도발적인 눈빛에 파워풀한 골반춤으

만 2,359명. '지슬'은 지난달 21일 개봉해 한달 이상 꾸준 한 관객을 모으고 있다. 독립영화가 10만 관객 을 돌파한 것은 2009년 개봉한 '똥파리'(12만 3,046명)이후 4년 만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 면 '지슬'은 오늘(22일) '똥파리'의 기록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4.3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지슬'은 1948 년 제주섬 사람들이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 은 폭도로 간주한다'는 미군정의 소개령을 듣 고 피난길에 오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로 화려한 비주얼을 선사하며 시선을 압도 하고 있다. 현아는 그물 스타킹에 허벅지 타투로 과 감한 섹시함을 선보이며 이번 포미닛의 힙 합 컴백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름이 뭐예요?'는 포미닛이 용감한 형제 와 처음 호흡을 맞추는 노래로, 흥겨운 멜로 디와 중독성 짙은 독특한 사운드의 곡이다.

배우 이영애가 패션 지 '엘르' 5월호를 통 해 쌍둥이 아들 딸과 함께 촬영한 첫 가족 화보를 공개했다. 최근 문화유산 보전 을 위해 한국내셔널 트러스트의 홍보대사 로 활동하고 있는 이 영애는 이태리 럭셔리 브랜드 구찌와 함께한 화보에서 모녀간의 애정을 담은 플로라의 히 스토리에 맞게 어린 딸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 하며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모성애 넘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영애는 쌍둥이와 함께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대변하듯 밝은 미소와 편안한 표정 으로 촬영에 임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전원 생활에 대해 이영애 는 "여배우로서의 꿈과 포부는 여전히 간직하 고 노력하면서 평범한 삶과 균형을 이루는 지 금에 만족하고 감사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THE UK LIFE

방 . 송 / 연 . 예

조용필이 뺏긴 건 비단 31곡만이 아니다 '가왕' 조용필이 뺏긴 것은 저작 권 31곡이 전부가 아니었다. 조용필은 정규 19집 '헬로' 공개 를 앞두고 선공개곡 '바운스'로 음 원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과거 전 음반사 지구레 코드와 계약상 실수로 자신의 노 래 31곡의 저작권을 뺏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은 비단 31곡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조용필의 정규 1집부터 8집 앨범의 판권은 모두 지구레코드에 귀속 돼 있고 이 앨 범 수록곡들로 구성된 각종 편집 앨범이 조용 필의 동의 없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 '오리지널 트로트 베스트' '슬픈연가' '조용 필과 송골매' '빛고을80' '여행' '사랑은 아직 끝나지 않았네' 등과 같은 제목을 단 편집 앨 범들은 모두 조용필의 허락 없이 시중에 출 시된 것들이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조용필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이 앨범들이 조 악한 퀄리티로 제작돼 정식 레코드 숍도 아닌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헐값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조용필 소속사 측은 22일 "조용 필의 노래들이 이런 식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걸 보면 눈물이 날 지경 이다"며 "현재 법률적으로 재검토 하고 있는 중이며 지구레코드 측도 열린 마 음으로 이번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줬으 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용필의 정규 9집부터 18집, 30주년 베스 트 파트1~3, 베스트1, 2, 40주년 라이브만 필 레코드를 통해 정식 발매된 앨범이다. 현재 네티즌들은 자발적으로 조용필 노래 저작권 회수를 위한 온라인을 통한 서명운동 을 펼치고 있다.이 서명운동에는 22일 현재 2 만명 가까운 네티즌들이 참여했다.

싸이 "강남스타일 2위 짜증…젠틀맨 1위 기대" 싸이가 빌보드 종합차트 1위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싸이는 22일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해 '이 번 곡이 빌보드 1위까지 갈 것 같 냐'는 질문에 "유튜브 조회수가 좋 아 내심 기대하고 있다"고 솔직하 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는 '아직 활동도 안 했는데 지 난주 빌보드 12위다'는 설명에 "올 해부터 빌보드 차트에 유튜브 조회수가 반영 이 된다고 한다. 아이튠즈 순위가 조금 떨어졌

지만 조회수가 좋아 기대한다"며 " 지난해 '강남스타일' 활동 때 2위를 7주째 하니깐 짜증이 났다. '아… 2 위를 하고 짜증을 내다니'라는 생 각을 해 크게 웃었다. 미국으로 건 너가 홍보를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곡 '젠틀맨'은 지난주 빌보드 차 트 12위에 올랐다. 아직 한 번도 미 국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은 채 오른 순위라 더 남다르다. 뮤직비디오는 22일 오후 5시께 유튜브 조회수 2억뷰를 돌파했다.

1045호

43

2PM은 도쿄돔, 지드래곤은 사이타마돔…뜨거운 한류

지난 주말인 20일과 21일 열도는 한국의 아이돌로 뜨거웠다. 2PM은 도쿄돔에서 지 드래곤은 사이타마 세이부 돔에서 총 19만 명을 열광시켰다. 2PM은 지난 2010년 12월 일본에 첫 진출 해 2년 5개월 만에 일본 내에서 '꿈의 무대' 로 불리는 도쿄돔 공연을 가졌다. 한류 아이 돌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도쿄돔에 오른 셈 이다. 데뷔 5주년을 자축하는 무대이기도 한 이번 콘서트에서 2PM은 "새로운 출발점"이라

며 "아이돌로 시작했지만 아티스트와 뮤 지션으로 거듭날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지난 6일 후쿠오카 돔 공연을 시작으로 4개 도시 8공연의 일본 투어를 진행 중 인 지드래곤은 사이타마에서 또다른 한 류 열기를 이끌었다. 특히 지드래곤의 이 번 4대 돔(세이부, 쿄세라, 오사카, 후쿠 오카) 투어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다. 지 드래곤은 "솔로로 첫 일본 콘서트에서 걱정도 했지만 (팬) 여러분과 함께 즐길 수 있어 기쁘 다. 다음에는 저 혼자가 아니라 빅뱅 멤버 전 원과 함께하고 싶다"고 전 했다. 이날 열도 전역은 꽤 쌀쌀한 날씨를 보였음 에도 도쿄에서, 그리고 사이타마에서 한류 아 이돌 가수를 보기 위해 북새통을 이뤘다. 총 5 만5천석을 자랑하는 도쿄돔과 4만석의 사이타 마 돔이 모두 가득 찼다.


연 . 예

44 2013년 4월 25일 (목)

음 ' 주난동' 리즈 위더스푼 "깊이 사과드린다" 할리우드 배우 리즈 위더스푼 이 그의 남편 짐 토스와 함께 음 주운전을 하고 난동을 부려 경 찰에 체포됐다. 이로 인해 논란 이 일자 그는 서둘러 사과했다. 2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 면 위더스푼과 남편은 19일 새벽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음주운 전을 하다 이를 적발한 경찰이 끌어내려는 과정에서 난동을 피웠다.

브래들리 쿠퍼와 모델 수키 워터하우스 열애 4월15일(현 지시간) 영국 외신은 할리 우드 배우 브 래들리 쿠퍼 (38)가 열애 중인 영국 출 신 모델 수 키 워터하우 스(20)와 데 이트를 즐기 고 있는 모습 이 담긴 사진 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래들리 쿠퍼는 최근 프 랑스 파리 시내에서 함께 오토바이를 타 고 포옹과 키스를 나누며 뜨거운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1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보스턴커먼 공원 에서 산책을 즐겨 관심을 모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토스는 차선 을 넘나들며 난폭운전을 하다 음 주운전으로 체포됐다. 여기에 더 해 위더스푼은 차 안에 있으라는 경찰의 지시에 불복한 데 이어 " 진짜 경찰인지 믿을 수 없다", "내 가 누군지 아느냐", "빨리 내가 누 군지 찾아보라"고 난동을 부렸다. 이에 대해 위더스푼은 외신 보 도 직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내가 처한 법 적 상황에서 현재 보도되고 있는 것들에 대 해 전부 말씀드릴 순 없다"며 "분명 과음했고 내가 폭언한 데에 당황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남편 토스가 체포된 끔찍한 현실 에 놀라 그런 짓을 저질렀다"면서 "하지만 이 것이 변명이라는 걸 안다. 경찰에 경의를 품 고 있지 않았던 것, 그리고 제 행동에 대해 깊 이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영국생활

윌 스미스 아들, 킴 카다시안 동생과 열애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14) 가 킴 카다시안의 이복 동생이자 모델 인 카일리 제너(15) 와 열애 중이다. 제이든 스미스는 한 잡지와의 인터뷰 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제이든은 "우리는 자주 만나 데이트를 즐 긴다"며 "내가 로스앤젤레스로 오거나 카

다코타 패닝, '귀요미' 시절 어디로? '후덕' 깜짝 할리우드 유명배우 다코타 패닝이 어린 시절의 귀여웠던 외모와는 다른 모습으로 포착,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다코타 패닝은 최근 맨해튼의 거리를

브루스 윌리스, 23세 연하 아내-막내딸 가족나들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 쉬닷컴은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57)가 가 족나들이에 나선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에 23세 연하 아내인 엠마 헤밍(34), 딸 마벨 레이 윌리스 (1)와 함께 나타났다. 특히 늦둥이 아빠 브루스 윌리스는 한살 배기 딸 마벨 레이 윌리스를 시종일관 안

일리가 뉴욕으로 나를 만 나기 위해 찾아온다. 얼 마 전에는 카일리가 영 국까지 와서 날 깜짝 놀 라게 해 줬다"고 당당하 게 열애사실을 고백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 난달 레스토랑에서 데이 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 되면서 불거졌다. 이 들은 당당하게 절친 저스틴 비버의 생일 파 티에 참석하는 등, 열애사실을 짐작케 했다.

고 다니며 함박웃음을 짓 고 다녀 딸바보 면모를 물 씬 풍겼다. 브루스 윌리스 가족은 공 원에서 몇시간을 머물며 놀 이기구를 타고 점심을 함께 하는 등 휴가를 만끽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2007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통해 패션모델 이자 영화배우인 엠마 헤밍과 인연을 맺었 고 2009년 3월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해 늦 둥이 마벨 레이 윌리스를 낳았다.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카키색의 재킷과 검 은색 레깅스를 매치, 평범한 의상으로 거리 에 나섰다. 특히 영화 '아이엠샘', '우주전쟁' 등 아역시절 유난히 귀여웠던 외모로 전세계 팬들의 마음 을 사로잡았던 것과는 다르게 다소 후덕해진 몸매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연 . 예

THE UK LIFE

기네스 팰트로·비버…'할리우드 최고 짜증인물 20' 할리우드 대표적인 지성파 배 우 기네스 팰트로가 '할리우드에 서 가장 짜증나는 스타'로 뽑혀 화제가 되고 있다. 외신들은 미국 연예매체인 스타 매거진이 실시한 '영화·음악·TV 에서 가장 짜증나는 인물 20' 설 문조사결과 기네스 팰트로가 1위 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너 무 건강한' 식생활 때문이다. 기네 스 팰트로는 그동안 건강식단, 건 전한 생활 등 건강에만 초점을 맞 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전파해왔다. 이로 인 한 평판이 대중으로 하여금 싫증을 안겼을 것 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기네스 팰트로의 뒤는 할리우드 사고뭉치들 이 차지했다. 간발의 차로 2위에 오른 이는 크 리스틴 스튜어트. 그는 지난해 로버트 패틴슨

을 두고 영화감독과 불륜을 맺은 사실이 발각됐으며, 이후 로버트 패틴슨과의 만남과 이별을 반복 해 팬들을 짜증나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가수 겸 배우인 제니퍼 로페 즈가 3위, 최근 케이티 페리와 헤 어진 엽기스타 존 메이어가 4위 에 올랐다. 이 외에 가는 곳마다 논란을 일 으키는 저스틴 비버가 8위, 오바 마 대통령으로부터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는 말을 들었던 킴 카다시안이 11위, '말이 필요없는' 린제이 로한이 16위에 올랐다. 다만 영화 '레미제라블'로 세계인의 찬사를 받 았던 앤 해서웨이(9위)와 사회운동가 겸 자선 사업가인 안젤리나 졸리(15위)가 명단에 이름 을 올린 것은 의외라는 평이다.

키아누 리브스, 덥수룩한 수염 '감독 포스' 발산 제 3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 초청 된 키아누 리브스는 21일 열린 영화 '맨 오브 타이치' 기자회견장에 모습 을 드러냈다. 앞선 20일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는 키아누 리브스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영화 '맨 오브 타이치'의 예고 편이 최초 공개됐다. 할리우드 배우 인 키아누 리브스의 첫 연출작이 중 국의 태극권을 주제로 한 것이어서 중국 언론 및 관객의 관심은 더욱 집중됐다. 21일 영화제에 등장한 키아누 리브스의 모습 은 대중의 예상과는 사뭇 달랐다. '뱀파이어 미 모'라는 별명처럼 말끔하고 날카로운 이미지가

아닌 약간 살이 붙은 몸에 덥수룩한 수염과 긴 머리로 40대 중년의 모습 그 자체였다. 꽃미남 주연배우가 아닌 중후한 감독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 이처럼 중년의 감독으로 변신한 키 아누 리브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태 극권은 놀라운 점이 많은 데다 수련 도 전방위적이고 신체는 물론 정신적 인 수련까지 되는 무술이다"며 영화의 주요 소재로 태극권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키아누 리브스 외에 중국 배우 천후( 陳虎)를 비롯해 모원웨이(막문위), 런다화(임달 화) 등이 출연하는 '맨 오브 타이치'는 올해 여 름 개봉 예정이다

10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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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 전 남편과의 이혼소송 승 ' 소' 킴 카다시안(32)이 전 남편 크리스 험프리스(27)와 드디어 남남이 됐다. TMZ를 비롯한 외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의 행크 골드버그 판 사가 킴 카다시안과 크리스 험 프리스의 이혼을 최종 승인했 다고 보도했다. 마지막 재판이 있던 19일, 킴 카다시안과 크리스 험프리스 는 지난 2011년 이혼한 후 약 1년 반 만에 얼굴을 대면했다. 이날 판사는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을 받아들이고, 소송 비용은 각 자 처리하도록 명령했다. 또한 법원은 크리스 험프리스 측에서 사 기 결혼 등의 이유로 킴 카다시안에게 청

구했던 700만 달러의 위자료 는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결 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판사가 앞선 12일 두 사람에게 법원에 출두할 것을 명했는데, 참석한 킴과 달리 크리스는 모습을 드 러내지 않아 영향을 미친 것으 로 보인다. 외신은 이혼 판결이 킴 카다시안에게 유리하게 흘러 갔다며 사실상 이혼 재판은 킴 의 승소라고 보고 있다. 킴 카다시안과 크리스 험프리스는 지난 2011 년 8월, 전 세계인의 관심 속에 성대하게 결혼 식을 올렸으나 그해 10월, 결혼 72일 만에 파 경을 맞았다. 이후 곧장 법원에 이혼서류를 제 출했지만 양측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최 근까지 법적 부부로 남아있었다.


스 . 포 . 츠

46 2013년 4월 25일 (목)

'출루 본능' 추신수, 연봉 대박 예약 ‘폭주 기관차’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기세가 무섭다. 연봉 총액 1 억 달러는 가볍게 넘을 기세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 이트 어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마 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5번 모 두 출루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까지 추신수는 출루율 0.523을 기록하며 0.522를 기록한 팀 동료인 조이 보토(30)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1 위에 올랐다. 또한 ‘출루 본능’ 추신수는 출루율 외에도 최 다 안타 내셔널리그 1위, 득점 내셔널리그 2위,

LA행설 램파드, 첼시 600경기출전 대기록 프랑크 램파드(34) 가 팀 600경기 출 전의 대기록을 세웠 다.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 이븐 커티지서 열린 2012~2013시즌 프 리미어리그 풀럼과 의 원정경기서 위업 을 달성했다. 12시즌 동안 첼시 에서 뛴 램파드는 지금까지 팀에서 통산 200골을 기록중이다. 팀 최다득점 기록인 보비 탬플링의 202골과 두골차다. 첼시의 역사로 기록될 날이 멀지 않은 행보다.

타율 내셔널리그 3위 등 주요 타 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자유 계약선수(FA)가 되는 추신수는 지금과 같은 활약을 한다면 제이 슨 워스가 2011 시즌을 앞두고 따낸 7년 1억 2600만 달러를 뛰 어넘을 수도 있다. 워스는 2010 년 타율 0.296과 27홈런 85타점 을 기록한 후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으며 워싱 턴 내셔널스로 이적했다. 당초 추신수가 FA를 선언 하더라도 워스의 계약 규모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사정이 바뀌었다.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출루율 전체 1위의 1번 타자’ 이는 현재 추신수가 가진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명함이다.

영국생활

英 언론, "맨유, 손흥민 영입해야" 손흥민의 주가가 연일 폭 등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경제지 HITC는 맨유가 손 흥민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야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전 했다. 전력보강은 둘째 치 고 경제적으로 아시아시 장을 공략하라는 의미다. 이 신문은 맨유의 일본 인 공격수 가가와 신지를 예로 들며 "가가 와의 영입은 단순한 전력보강때문만은 아 니다. 이는 곧 일본시장에서 맨유가 절대 적인 지지를 얻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국 출신 박지성을 영입했을 때도 같은 효과 를 거뒀다. 이제 박지성은 QPR에서 강등 될 위기다. 한국 팬들도 새로운 슈퍼스타 가 필요하다. 맨유는 손흥민을 영입해 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 가치 세계 최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 알 마드리드가 전 세계에 서 가장 비싼 구단에 이름 을 올렸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8 일(한국시간) 경제 전문지 ' 포브스'를 인용, 레알 마드 리드가 프리미어리그 맨체 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구단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이후 이 부문 선두는 줄곧 맨유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구단 가치는 21억 5000만 파운드(약 3조 6790억 원)로 세계에서 가장 높 다고 평가를 받았다. 10년만에 1위 자리를 내준 맨유는 20억 7000만 파운드(약 3조 5421억 원)

를 기록했다. 뒤이어 메시가 활약하고 있 는 바르셀로나가 3위 를 기록했고, 아스날 과 바이에른 뮌헨이 각각 4위와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포브스 대변인은 "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경제난 속에서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 한 구단"이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와 조 세 무리뉴(50)가 레알의 번영을 이끌어왔다" 고 덧붙였다. 한편 상위 20개 팀 평균 가치 평가액은 6억 3400만 파운드(약 1조 848억 원)다.

시 한 번 한국시장을 공략해야 된 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사를 작성한 매튜 내쉬 기자는 "손흥민을 영입하면 엄청난 광고효과가 있다. 유일한 문제는 맨 유 전력상 손흥민이 필요 없다는 점" 이라고 꼬집었다. 손흥민은 최근 이적설에 휩싸여 있 다. 토트넘, 아스날, 첼시, 맨유, 리버 풀을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아A의 인터 밀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 문트까지 그를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승격' 카디프 시티, 예상 수익 1710억 원 카디프 시티는 17일 새벽 (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 스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 에서 열린 챔피언십 43라 운드 찰튼 에슬레틱과 경 기서 0-0으로 비겼다. 이 로써 카디프 시티는 25승 9무 9패, 승점 84점으로 EPL 승격을 확정지었다. 카디프 시티가 EPL에서 뛰게 된 것은 무려 51년 만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7일 카디프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승격 을 결정짓고 역사상 가장 비싼 포인트를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더 선은 "카디프 시 티의 TV 중계권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 그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사업 중 하 나가 될 것"이라며 51년 만의 승격에 성 공한 카디프 시티가 앞으로 1억 파운드에 달하는 수입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THE UK LIFE

스 . 포 . 츠

9년간 감독만 9명, 첼시의 차기 감독은 누구? 첼시는 2004년 이후 9년 간 9명의 감독이 다녀갔다. 역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는 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 리드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 은 3년간 활동하며 첼시를 잉글랜드 정상으로 이끌었 다. 현재 무리뉴는 첼시에 복귀하는 조건으로 1200만 파운드(약 200억원)의 연봉을 내걸었 다. 여기에 선수 이적에 관한 전권을 보장해달

발렌타인 챔피언십 우승후보는?

국내 유일의 유러피언투어인 발렌타인챔피언 십에서 메이저 우승자들이 샷 대결을 펼친다. 25일 개막하는 이 대회의 주요 출전 선수들 명단에는 2010년 디오픈 우승자인 루이 우스트 이젠(30.남아공.세계랭킹 5위)을 비롯해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1.KB국민금융그 룹), 2007년 마스터스 챔피언 잭 존슨(37.미국) 등이 포함돼 있다. 5번째 출전하는 양용은은 지난 해 대회에서 15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 막전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인 더 스틴 존슨(28미국)도 출전을 결정했다. 존슨은 2년 전 이 대회에 첫 출전해 4위를 차지했었다. 총상금은 220만5000유로(약 31억원)이며 경 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장에서 열린다.

라고 요구했다. 다음 시 즌 첼시가 유럽챔피언 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다면 가지 않겠다고 선 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 외에 물망 에 오르는 이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다. 영국 언론들은 첼시 관 계자가 페예그리니 감독을 만나 첼시 감독 자 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보도했다. 페 예그리니 감독은 비야레알의 전성기를 이끌었 다. 2009~2010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맡았지만 바르셀로나에게 밀리며 리그 준우승에 그쳤다. 당연히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2010년 10월 말 라가를 맡았다. 만년 중하위권인 말라가를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올려놓았다. 하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런 보도가 나 오자 바로 첼시행을 부인했다. 그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 내 목표는 말라가와의 계약을 끝 까지 이행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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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물고, 욕하고…수아레즈가 일으킨 사건들 '신의 손', 골키퍼 빙의한 수아레즈 2010년 7월 3일, 남 아공월드컵 8강 우루 과이-가나전. 수아레 즈는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골문으로 향하 던 가나 선수의 슈 팅을 손으로 막아냈 다. 그는 곧바로 퇴 장 당했으나 가나 는 덕분에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살리지 못 했고, 결국 우루과이가 승부차기에서 4-2 로 승리했다.

핵이빨 사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던데… 2010년 11월, 당시 아약스에서 뛰던 수아 레즈는 PSV 아인트호벤과의 경기에서 상대 팀 선수들과 언쟁을 벌이던 중 오트만 바칼 의 왼쪽 목덜미를 물어뜯었다.

즐라탄, 목에 키스 당하고 경고까지 수아레스가 수비수의 팔을 물어 물의를 일으킨 사이, 바 다 건너 프랑스에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 맹)가 목에 키스를 당하는 엽 기적인 일이 벌어졌다. 22일(한국시각) PSG 홈구장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 린 PSG와 니스의 리그앙 33라운드. 이브라 히모비치가 아르헨티나 출신의 니스 중앙 수비수 레나토 시벨리와 몸싸움을 일으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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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시벨리는 갑자기 양팔을 벌리 고 이브라히모비치 쪽으로 다가가 더니 그의 목에 진하게 입을 맞췄 다. 깜짝 놀란 이브라히모비치가 시벨리의 가슴을 밀치며 주심을 향해 항의의 포즈를 취했다. 몸싸 움이 일어난 줄 안 주심은 두 선 수에게 나란히 옐로카드를 줬다. 황당하게 경고를 받은 이브라히모비치는 어이가 없다는 듯 너털 웃음을 지으며 상 황을 넘겼다.

에브라 향한 인종 차별-악수 거부 2011년 10월, 리버풀 과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맨유)의 경기 도중 수아레즈는 맨유 수 비수 파트리스 에브 라를 향해 인종 차별 적인 발언을 던졌다. 이로 인해 축구협회 (FA)로부터 8경기 출 장 정지라는 징계를 받은 수아레즈는 이듬해 2월 맨유와의 경기에서 에브라의 악수를 거부 하며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상대팀 팬 향해 손가락 욕설 날리기도 2011년 12월, 풀럼과의 경기 중 발생한 일이 었다. 자신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골로 인정되지 않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 을 얻어내지 못하는 등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풀럼의 홈 팬들이 계속해서 야유를 보 내자 분을 이기지 못한 수아레즈가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상황에서 풀럼 팬 들을 향해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다이빙'논란에 상대팀 감독 앞에서 다이빙 세레머니 수아레즈는 다이빙(반칙을 얻어내기 위한 시 뮬레이션 행위) 액션으로 악명이 높다. 2012 10월, 리버풀과 에버튼의 '지역 라이벌' 맞대결 인 머지사이드 더비를 앞두고 에버튼의 데이 비드 모예스 감독은 "수아레즈와 같은 다이버 들이 잉글랜드 축구 팬들을 떠나게 한다"며 비 난했다. 이에 수아레즈는 선제골을 넣은 뒤 모 예스 감독 앞으로 달려가 실제 '다이빙' 세레머 니를 선보였다.


48 2013년 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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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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