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 5 0 호 2 0 1 3 년 6 월 6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런던은 41.6% 서울은 83% 세계에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이 사는 도 시는 어디일까?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 스트는 자산관리회사 웰스인사이트(www. wealthinsight.com)의 통계 자료를 인용하 여 도쿄가 46만700명으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이 사는 도시라고 보도했다. 백만장자의 기준은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을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소유한 모든 금융 자산 과 부동산의 가치가 100만달러를 넘는 사람 을 뜻한다. 2위는 38만9천명의 백만장자가 사 는 뉴욕이었고 3위는 28만1천명의 백만장자 가 가는 런던이었다. 파리는 21만9천명으로 4 위, 프랑크푸르트는 21만7천명으로 5위, 베이 징은 21만3천명으로 6위, 오사카는 19만명으 로 7위, 홍콩은 18만7천명으로 8위, 샹하이는 16만6천명으로 9위, 싱가포르는 15만7천명으 로 10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13만600명으로 11위, 뮌헨은 12만 9600명으로 12위, 로마는 12만6800명으로 13
위, 로스앤젤레스는 12만6200명으로 14위, 토 론토는 11만7600명으로 15위, 시카고는 10만 6800명으로 16위, 시드니는 10만3700명으로 17위, 휴스턴은 10만3200명으로 18위, 멕시코 시티는 10만2300명으로 19위, 모스크바는 10 만1200명으로 20위를 차지했다. 백만장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인구 천명당 75명이 백만장자인 프랑크푸르트였다. 2위는 천명당 49명이 백만장자인 뮌헨, 3위는 46명의 뉴욕, 4위는 45명의 로마, 5위는 35명 의 도쿄, 6위는 34명의 런던, 7위는 33명의 로 스앤젤레스, 8위는 26명의 홍콩, 9위는 23명 의 토론토, 10위는 22명의 시드니였다. 서울 은 인구 천명당 백만장자가 12명으로 멕시코 시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재산이 3천만달러가 넘는 억만장자 는 런던에 가장 많이 살았다. 런던에는 모두 4224명의 억만장자가 살고 있다. 2위는 도쿄 (3525명), 3위는 싱가포르(3154명), 4위는 뉴 욕(2929명), 5위는 홍콩(2560명), 6위는 프랑 크푸르트(1868명), 7위는 멕시코시티(1850 명), 8위는 파리(1500명), 9위는 오사카(1450 명), 10위는 베이징(1318명), 11위는 서울(1302 명)이었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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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주 . 요 . 뉴 .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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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비자금 밝혀지나? 장남 전재국 유령회사 검찰 조사착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조세피 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 를 설립한 것으로 3일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 또는 전 전 대통령의 재산 환수 절차로 이어 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재 국씨의 페이퍼컴퍼니 설립 의혹에 대해 "진위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독립인터넷 언론인 뉴스타파는 이날 오전 '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4차 명단을 발표하며 재국씨가 2004년 7월 버진아일랜드에 '블루 아도니스 코퍼레이션'이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재국씨가 페이퍼컴퍼니 를 설립한 2004년은 그의 동생 재용씨에 대한 검찰의 조세포탈 수사로 전두환 비자 금 은닉 문제가 불거진 와중이어서 비자금 이 페이퍼컴퍼니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 이 제기되고 있다.[16면에 계속]
[1면에 이어] 런던은 지정학적으로 미국, 유 럽, 중동에 가까이 있어서 러시아, 중국, 중동 의 부호들이 경쟁적으로 런던에서 주택을 사 들이고 있다. 영국 전체의 부동산이 하락세 를 보이고 있음에도 런던 지역의 집값은 이 런 매수세에 힘입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켄 싱턴 첼시 같은 런던의 고급주택가는 집값이 1년 전보다 9.8%나 올라서 평균 124만파운드 를 호가하고 있다. 캠든 지역도 11.8%나 올라 서 평균 집값이 65만7700파운드에 이르고 해 크니와 완즈워드도 각각 10.3%와 10.8%가 올 라 평균 집값이 45만파운드에 육박하고 있다. 런던 지역의 평균 집값은 37만5795파운드다. 런던을 제외한 잉글랜드와 웨일스 나머지 지역의 평균 집값은 16만1458파운드다. 잉글 랜드 북동부는 1년 전보다 집값이 5.7% 떨어 져 평균 9만5546파운드다. 특히 미들스버러 지역은 집값이 11.8%나 떨어졌다. 영국에서 런던과 비런던의 격차는 부동산 에서도 소득에서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금융 산업에 종사하는 고액 소득자들이 밀집된 런 던에서 연간 백만파운드 이상의 수입을 올리 는 사람은 지난해 1만8천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년 전에는 1만명이었다.
50만-100만파운드 소득자도 1년 전보다 5 천명이 증가했고 20만-50만파운드 소득자 는 3만1천명이 증가했으며 15만-20만파운 드 소득자도 7천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건 설, 의료, 제조 분야에 종사하는 절대 다 수 노동자의 실질 소득은 줄어들거나 동결 되었다. 물가상승률보다 1% 높은 수준으 로 앞으로 임금이 꾸준히 인상된다 하더 라도 평균 임금은 2023년에 가서야 2008 년 수준인 22000파운드 수준을 회복할 것 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국에서 런던과 비런던의 격차는 한국에서 서울과 비서울의 격차에 비하면 약 과다. 런던에는 영국 전체 백만장자의 41.6퍼 센트가 모여 살지만 서울에는 한국 백만장 자의 83퍼센트가 모여 산다. 정확히 두 배 가까이 된다. 일본의 백만장자는 도쿄에 런 던의 절반 수준인 21.9퍼센트만 살고 중국 의 백만장자도 베이징에는 16.6퍼센트밖에 살지 않는다. 한국보다 백만장자의 수도 밀 집도가 높은 유일한 두 나라는 싱가포르와 홍콩으로 모두 100퍼센트다. 그러나 두 나 라는 도시국가다. 한국은 서울공화국이다. 아니, 한국은 서울시다. [영국생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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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올 가을 영국 국빈방문… 역대 두번째 박근혜 대통령의 올 가을 영국 방문은 우리나 라 역대 대통령 가운데 두 번째 '국빈방문(state visit)'이라는 점에서 적잖은 상징성을 갖는다. 3일 청와대와 외교부 등에 따르면 1986년 4 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방문을 시작으로 역대 우리나라 정상들의 영국 방문은 임기 중 한 차례씩 이뤄졌는데 다만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8년 4월과 2001년 12월 두 차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정상의 영국 국빈방문 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4년 12월 방문이 유일했다. 당시 양국 수교가 1883년 우호통상 항해조약으로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121년 만 의 국빈방문이었던 셈이다. 외국 정상에게 최고의 예우를 제공하는 영 국의 국빈방문은 1년에 단 두 번으로 제한되 며 국왕만이 초청을 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의 국빈자격 방문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 에 따라 성사된 것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1999년 4월 김 대중 전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국빈자격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바 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빈방문도 이에 따른 초청방문 의 성격이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올해는 한·영 수교 130 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라며 "이번 박 대통령의 국빈방문은 한국과 영국 간의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영국방문 일정은 아 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박 이상 머무를 경우 영국의 공식 국빈숙소인 버킹엄궁에 체류하 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최하는 오찬 과 국빈만찬 등 왕실 주선의 행사를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영국 왕실은 국빈에 대한 전통 의전에 따 라 런던 중부 다우닝가의 '호스 가즈' 광장에
서 41발의 예포발사와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환영식을 열어 박 대통령을 맞이한 뒤 버킹엄궁까지 황금색의 왕실마차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문 일정 에 비춰볼 때 왕실 주선으로 연립정부의 두 축인 보수당과 자유민주당, 야당인 노동당 등 주요 정당 대표들과의 회동 기회도 갖게 될 전 망이다. 영국 왕실의 대관식이 열리고 대부분 의 왕이나 여왕의 유해가 안장돼 있는 웨스 트민스터 사원 헌화도 예상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의 면담에서 다뤄 질 핵심의제들은 현재 조율중이나 한영관계 의 발전방향이나 대북정책의 공조, 지역·범 세계적 이슈 등에 대한 협의가 예상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 와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 해졌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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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스트 함정 취재에 미끼 문 영국 의원들… 영국의회 '발칵' 영국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로비스트의 뇌 물을 받으려던 영국 상·하원 의원 4명이 언론 의 심층취재에 걸려들었다. 영국 방송 <비비시>(BBC>의 탐사보도 프로 그램 ‘파노라마’와 일간 <데일리 텔레그라프> 의 합동 취재가 발단이 됐다. 이들은 피지의 이익단체 관계자로 가장해 집권 보수당 원내 총무인 패트릭 머서 하원의원을 만났다. 피지 가 다시 영국연방 회원국이 될 수 있도록 도 와달라고 부탁했다. 이들한테서 4000파운드 (약 688만원)를 받은 머서 의원은 5월16일 외 무부 장관을 상대로 한 의회 질의에서 “피지 의 영연방 회원국 복귀가 언제 가능한지” 등 피지 관련 5개의 질문을 퍼부었다. 오는 6일 ‘파노라마’ 방송을 앞둔 <비비시>는 일부 취재 화면을 1일 공개했다. 머서 의원의 노골적 발언이 담겼다. “이런 일에 많은 돈을
요구하지 않아요. (피지 관련 일을 하는데) 반 나절에 500파운드, 하루에 1000파운드를 보통 받지요.” 한달에 4일 동안 피지 관련 의정 활동 을 하는 조건으로 4000파운드를 받은 것이다. 같은 취재에서 얼스터연합의 존 레어드 상원 의원은 로비 방법을 적극 알려줬다. “(피지의 영연방 복권을 위한) 여야 정당 의원들의 단체 를 만들고, 그 의원들에게 피지 여행을 제공하 면 됩니다. 나중에 내가 이런 말 했다는 건 부 인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니까 일종의 뇌물 을 주는 거지요.” 파문은 멈추지 않았다. 영국 <타임스>의 일 요판 <선데이 타임스>는 한국의 태양광 에너 지 기업의 로비스트를 가장해 3명의 상원의원 에게 접근한 결과를 2일 보도했다. 토니 블레어 집권 시절 장관을 지낸 노동당 의 잭 커닝엄 의원은 ‘로비 패키지’를 설명했다.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에게 직접 편지를 쓰겠어요. 다른 의원들도 ( 관련 문제에 대한) 질의에 나설 수 있도록 만들지요. (의원실의) 문을 두드리고 소개하고, 필요하다면 장 관까지 직접 만나게 해주고…. 이런 게 모두 패키지입니다.” 그 대가로 취재진이 월 1만 파운드(약 1720만원)를 제안 하자 그는 한술 더 떴다. “월 1만2000파운드( 약2640만원)로 합시다. 내 생각엔 우리가 그 렇게 거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경찰 간부 출신인 노동당의 브라이언 맥킨 지 의원은 의회 규정을 빠져나갈 방법을 알려 줬다. “금전적 이해관계가 걸린 모임을 의회에 서 주최할 수 없다는 규칙이 있어요. 말도 안 되죠. 다른 의원의 이름으로 자선 목적의 파 티를 상원 테라스에서 열도록 해보죠. 도덕적 으로 옳지 않은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게 유 일한 방법입니다. 괜찮아요. 에너지를 아끼자 는 거잖아요.” <비비시>에 이어 <선데이 타임스>의 함정 취 재에 낚인 레어드 의원은 “상원의원인 내가 하
사진= BBC
원의원들에게 (관련 문제를) 질의하라고 요청 할 수 있고, 장관에게 직접 편지를 쓸 수도 있 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이들의 적나라한 발언이 언론에 공개되자, 영 국 상·하원은 즉각 진상조사에 나섰다. 노동 당은 커닝엄과 맥킨지 의원의 당원 자격을 정 지시켰다. 보수당의 머서 의원은 의원직을 사 퇴했다. 얼스터연합의 레어드 의원도 상원 원 내총무직을 사퇴했다. 보수당 정부는 “내년까지 의회 로비스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정식으로 등록하 게 하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영국 상· 하원은 의원직을 이용해 이익을 추구해선 안 된다는 행동강령을 정했지만, 구속력이 없다 는 비판을 받아왔다. [한겨레]
터키 시위는 세속주의와 이슬람화 충돌… '문화전쟁' 1980년대 군부집권이 끝난 이래 최대 규모 시위인 이번 터키 사태는 터키의 근간인 세속 주의와 현 정권의 이슬람화가 충돌하면서 일어 난 '문화전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주말 1만명이 모였던 이스탄불 탁심 광 장에서는 3일 오전 1500여명이 또다시 모여 레 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갔다. 수도 앙카라에서도 전날 7000여명이 집결하는 등 전국 67개 도시 로 시위가 확산했다. 경찰은 최루가스를 발포
하며 이날까지 1700명을 연행했다. 국제앰네스 티는 경찰의 강경진압에 2명이 숨졌다고 주장 했다. 현지 일간 후리예트는 터키의사협회 측의 말을 인용해 이스탄불에서 1000명, 앙카라에서 도 700명 정도가 다쳤다고 보도했다. 시위대 무리에는 이슬람 머리수건인 헤자브 를 쓴 여성들과 수염을 기른 남성들도 있지 만 대부분은 젊은 세속주의 터키인들이다. 기 업 종사자, 재무 담당자, 학자, 변호사 등이 많 다.[16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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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춘추전국시대… 식탁이 위험받고 있다 미국 오리건 주에서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 조작 밀이 자라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전 세 계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우리 식탁에는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 조작 식품)가 차 지한 지 오래다. 유통매장에서 판매되는 콩의 경우 대부분 미국산 수입품으로 GMO 일색이 다.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값이 싸 식품 제조업 체들이 선호하는 제품 중 하나이다. GMO 식품은 엄격한 검증과 승인이 필요함 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미국에서 발견된 밀은 승인을 거치지 않은 채 재배되고 있었다. 미 국은 그동안 밀과 같은 주요 곡식에서 유전 자조작 농산물이 상업적으로 재배되지 않는 다고 알려져 있었다. 미국에서 재배하고 있는 밀이 유전자 조작으로 오염이 됐거나 몬산토 등 제조사들이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는 것이다. 그 경로가 어떠한 것인지와 상관없 이 미국의 유전자조작 작물의 안전관리가 허 점투성이라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일본은 즉각적인 미국
산 밀 수입중단 조치 를 취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중단 조치 대신 전수 조사를 실시하 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우리 정부가 문제가 된 유 전자조작 밀을 제대로 검사할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환경운 동연합 측은 "우리나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유전자조작 작물에 대 한 검사를 주로 담당한다"며 "우리정부는 국 내 수입, 유통 승인된 작물과 수입, 유통신청 을 한 작물에 대해서만 표준시험법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미국에서 발견된 유전자조작 밀을 검 증할 표준시험법을 우리 정부가 가지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번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유전자조작식품 안전관리를 제대로 점검하고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시아경제]
미국 공항서 '알몸 투시기' 전신스캐너 전면 철거 사생활 침해 논란을 빚은 미국 공항의 전신 스캐너 '백스캐터'(backscatter)가 전면 철거됐다. 미국 교통안전국(TSA)은 지난달 31일(현지시 간) 미국 전역 공항에 남아있던 백스캐터 250 대를 철거하고 밀리미터파(millimeter wave)를 이용한 검색기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TSA의 존 피스톨 국장은 미국 하 원 국토안보위원회에서 지난달 16일까지 백스 캐터를 다른 기기로 전면 교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지난달말까지
백스캐터를 모두 교체하라고 명령을 내렸었다. 백스캐터는 지난 2008년 성탄절에 발생한 여 객기 폭탄테러 미수사건 이후 도입됐다. 그러 나 X-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고 보 안요원들이 노골적으로 드러난탑승객의 신체 이미지를 볼 수 있어 사생활 침해 논란이 끊 임없이 제기됐다. 백스캐터를 대신할 밀리미터 파 검색기는 위험물질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 는 부분만을 노란색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보 안요원이 탑승객의 신체 이미지를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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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4대 은행 감원 잇따라 "직원수 9년만에 최저 눈앞"
영국 4대 은행들이 올해에도 상당 수준의 감원을 계획해 이들의 고용 상황이 9년만 에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이 보도했다. 이는 이들 은행들의 수익 부진에 따른 것으 로 추가 감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HSBC홀딩스, 로 이드뱅킹그룹, 바클레이즈는 전세계 직원수
영국 성공회, 여성 주교 허용 영국 성공회는 늦어도 2015년 전에 여성의 주 교 서품을 허용하기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에서는 그간 여성 사제를 반대해온 전 통주의자들을 배려해서, 실제로 여성을 사제로 서품하려면 각 교구의 주교가 결정하도록 했다. 그간 다수파인 개혁주의자들은 갈수록 세속 화되는 세계에서 신자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교 회의 평등주의적 이미지를 확보하고 더 현대 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소 수파인 전통주의자들은 이러한 변화는 성경에 어긋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해 총 시노드에서는 신자들의 73퍼센트가 개혁을 지지함에도 하원(평신도 의회)에서 4표 가 모자라 개혁안이 통과되지 못한 뒤로 영국 성공회는 큰 혼란에 빠져 있었다.[가톨릭뉴스]
를 올해말까지 60만6000명으로 줄일 예정이 다. 이는 고용이 가장 활발했던 2008년 79만 5000명보다 18만9000명(24%) 줄어든 것으로 2004년(59만4000명) 이후 9년만에 최저치다. 이들 은행은 유럽 부채위기로 투자은행(IB) 부문 수입이 쪼그라든 이후 투자자들로부터 고정비용을 줄이라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4대 은행들의 지난해 매출은 지난 2008년 보다 13% 줄어든 1080억파운드(약 183조 2000억원)다. 같은 기간 비용은 13% 증가했다. 은행들 의 전체 인건비(급여, 보너스, 연금 등 포함) 는 지난해 370억파운드를 기록했다. 고용이 가장 적었던 2004년에는 250억파운드였다. 2008년 이후 대차대조표상 자산은 1조7000 억파운드 줄었다. 한편 유럽 최대은행 HSBC는 스튜어트 걸리 버가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2011년 이후 52 개 사업을 매각하거나 종료해 비용을 40억달 러(약 4조5100억원) 줄였다. HSBC는 향후 3 년간 1만4000명을 추가 감원해 비용 30억달 러를 더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08년 이후 올해말까지 총 5만9000명이 회 사를 떠나게 됐다. 영국 최대 국영 은행 RBS는 2008년 구제금 융을 받은 이후부터 올해말까지 감원 인력이 총 7만8000명에 달한다. 영국 최대 모기지대 출 은행 로이드뱅킹그룹 역시 같은 기간 해고 인원이 3만1000명으로 예상된다. 바클레이즈는 연간 비용 17억파운드를 절감 하기 위해 올해 3700개 일자리를 없앤다고 지 난 2월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008년 이후 올해까지 해고 인원은 모두 2만800명에 달할 예정이다.[이데일리]
영국생활
영국서 학생 성적에 따라 교원성과금 지급 논란 영국이 교사의 보수와 학생의 성적을 연 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 고 있다. 영국 교육부는 내년 9월부터 교사 평가 에 성과금을 활용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 측정 방법은 ▲학 생 성적 결과에 대한 교사의 영향력 ▲학 생 학업 발전에 대한 교사의 영향력 ▲학 생 행동조절이나 수업지도안 같은 구체적 인 요소에 있어서의 향상도 ▲학교업무에 대한 기여도 등이다. 지금까지는 교사 임금이 근무기간에 비 례해 상승했지만 이번 방안이 적용되면 개 별 교사의 근무 성과가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영국 교원노조는 정부가 추진하는 임금 체계 변화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국 가가 정한 임금 제도를 와해시키고 교사의
임금을 삭감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 이다. 영국여교사연맹 크리스 키츠 회장은 " 정부는 학교를 영리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교원들의 보수를 삭감하려 한다"며 "이에 대 한 피해는 교사 뿐 아니라 학생들이 볼 것"이 라고 주장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연간 학교 수업일수를 늘 리고 휴일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이 교육 개혁안이 시행된다면 내년 9월부 터 각급 학교들은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 오 후 4시30분으로 현재 3시30분에서 1시간 연 장되며 여름방학 기간은 현재 6주에서 4주로 짧아지게 된다. 마이클 고브 교육부 장관은 "기존의 학교시 스템은 19세기 농업사회 방식이며 영국 학생 들의 학력 수준은 아시아권의 학생들에 비 해 크게 뒤쳐져 있다"며 "수업일수의 연장과 휴일의 축소가 해답"이라고 말했다.[뉴시스]
中 자본, 영국 템스 강변에 첨단 금융단지 조성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가 영국 런던의 템 스강 항구 부지를 첨단 금융산업 단지로 재 개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데이 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달라이 라마 접견 으로 냉각된 양국 관계의 해빙 신호로 풀 이돼 주목을 받고 있다. 런던시는 런던시티공항 옆 로열 앨버트도 크 일대에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산업 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ABP 차이나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 들어 영국이 유치 한 최대 규모의 중국 자본투자이기도 하다.
대영제국 시기에 전성기를 누리던 이 지 역은 지난 1950년대 이후 영국의 해운 관 련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버려진 항 구와 창고 시설이 방치돼 온 곳이다. 런던 시는 14헥타르(약 4만2,000평) 크기의 이 부지가 런던시티 공항에 인접해 있어 국제 적인 비즈니스 지구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 다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은 "로열 앨버트도크 는 런던에서 세 번째로 큰 기업단지로 바뀔 것"이라며 "다국적 기업들을 유치해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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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여파로 점점 좁아지는 유럽 국경 유럽의 경기 침체로 자국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일부 유럽 국민들이 특정 국가로 몰려들 면서 그동안 회원국 간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 해왔던 관행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스위스 우파 정당인 스위스국민당은 외국인 의 이주를 제한하는 쪽으로 이민법을 개정하 기 위한 국민투표를 추진 중이라고 뉴욕타임 스(NYT)가 보도했다. 앞서 스위스 정부는 지 난달부터 약 1년간 이웃 유럽인들의 이주를 제한하는 쿼터제를 도입했다. 스위스는 EU(유럽연합) 회원국은 아니지만 국경 없는 유럽을 지향하며 회원국 간 비자 나 여권 없이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 수 있 도록 한 솅겐협정에 가입해 있다. 스위스는 지난해 신규 외국인 거주자가 7만 9000명에 이르는 등 최근 5년 사이 외국인 거 주자 수가 약 14% 늘어났다. 실업률이 20% 대에 이르는 스페인·포르투갈 등 외국인 구 직자들이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많은 스위스
(실업률 3%)로 급격히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극우 정당을 중심으로 외국인들 이 스위스의 일자리와 복지를 위협한다는 여 론이 확산됐다. 이에 정부가 ‘세이프가드(긴급 수입 제한조치)’를 발동해 이주자 쿼터제를 도 입하는 등 제재에 나선 것이다. 영국 정부도 외국인에 대한 추방 요건을 완 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덴마크는 2년 전 부터 국경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스페인은 최 근 루마니아인의 유입이 급증하자 입국 시 고 용계약서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 같은 ‘쇄국 조치’에 대한 비난도 만만치 않다. 스위스의 국경 통제 조치에 대해 캐서 린 애슈턴 EU 외교안보정책 대표는 “자유로 운 인력의 이동을 제한하는 것은 스위스와 EU 양측에 돌아오는 편익을 무시한 조치”라며 비 난했다고 주간지 타임이 전했다. 스위스 기업 들도 값싼 해외 인력 유입을 막는 정부 조치 에 반발하고 있다.[조선일보]
EU, 이민자 차별한 영국 유럽사법재판소에 제소 EU 집행위원회는 자국에 정착하는 EU 이주 민에 대해 내국인보다 강도 높은 복지 혜택 적 격성 심사를 시행한 영국정부를 유럽사법재판 소(ECJ)에 제소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영국은 지난 2009년 합의한 EU 이민법 규정을 위반했으며 이는 영국 정부가 다른 EU 회원국 시민을 차별대우한 것을 의미하고 아울러 EU 의 핵심 규율인 이주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라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가 서명한 EU 이민법 은 EU 회원국 시민이 다른 회원국에서 거주하 고 일하는 경우 해당 국가 국민과 동일한 복지 혜택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EU 집행위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사이에 영국 정부에 복지 혜택을 신청 한 4만2000여 명의 EU 시민 중 2만8400명이 거부됐다. 영국정부는 거주 기간이 부족하거나 실직 상태의 이주민에 대해서 실업 및 육아 수 당 제공을 거절하는 사례가 늘어나 이주민들 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더해 영국정부는 불 법 입국자의 운전면허 취득을 금지하고, 집주 인이 외국인 세입자의 입국비자를 확인하도록 하는 이민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EU의 권한 강화에 대한 반발로 EU 탈퇴 여론이 고조되고 있어서 소송 과정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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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식량 빈곤층 급증… 푸드뱅크 이용 50만 넘어 식량 빈곤이 급증해 푸드뱅크를 이용하는 영국인이 50만명이 넘는다고 국제구호단체 옥스팜과 영국 구호단체인 교회빈곤행동이 공동 조사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는 세계 7위의 부자나라인 영국에서 일어날 수 없는 국가적 망신이라며 경제 위기 속에서도 복지 지출을 줄인 정부 정책이 직접적 원인을 제공 했다고 분석했다. 푸드뱅크에 의존하는 영국인은 전년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보고서는 영국 정부 가 빈곤층 주거보조금을 삭감하고 복지수당 에 상한제를 도입하는 등 복지 예산을 대거 삭감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봤다. 영 국의 올해 복지 수당 인상률은 1%인 반면 물 가상승률은 2.8%여서 실질적으로는 복지 수
당이 감소했다. 경기 침체로 임금이 깎이거나 동결된 반면 식료품비와 연료비가 크게 오른 것도 영국민 을 빈곤으로 내몰고 있다. 식료품비는 지난 5 년 사이 30.5% 상승했다. 연료비도 같은 기간 63%가 올랐다. 최저임금 상승률도 물가상승 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정부가 효율적인 복지예산 집 행을 위해 기존의 복지혜택을 가구별 소득에 따라 통합해 제공하는 ‘유니버설 크레딧’을 시 범도입한 것도 빈곤층을 푸드뱅크로 내몰았 다고 지적했다. 유니버설 크레딧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만 사용이 가능해 인터넷 취 약 계층이 복지 수당을 지급받는 빈도를 하 락시켰다.[경향신문]
영국 청년실업 100만명… 수습 경쟁률 사상 최고 영국에서 청년실업자 가 100만명 에 달하며 수습 자리 경쟁률이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영국 국가수습원(수습 일자리 중개기관)은 지 난 2~4월 온라인 수습 신청자수는 약 37만명 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습 일자리도 같은 기간 동안 15% 증가(3 만3000개)했지만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다. 이 에 지난해 9.8대 1이었던 수습 평균 경쟁률은 올해 사상 최고 수준인 11.3대 1로 증가했다. 업무와 관리직 수습 자리가 인기가 높아 7000 명 모집에 10만명 이상이 지원했다. 또한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배관과 난방 수습직은 경쟁 률이 41대 1에 달했다. 동물관리직도 경쟁률이 26대 1에 이르렀으며 지역별 경쟁률은 17대 1 을 기록한 런던이 가장 높았다. 이같은 수습 자리의 경쟁률이 높은 것은 영국 은 16~24세 청년 실업자수가 100만명에 육박 하는 등 청년실업률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런던 동부에 사는 대학 자퇴생인 사나 칸(18) 은 "미디어와 영화 분야의 수습직에 3개월째 지 원하고 있다"면서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져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웨이 국가수습원 상임이사는 "수습 일자리의 인기가 매년 높아지면서 경쟁률도 상 승하고 있다"면서 "구직자들이 수습 자리를 장 래 직업의 입문 단계로 생각하고 고용주도 능 력 있고 의욕이 넘치는 인력을 뽑는 좋은 채 용 방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머니투데이]
영국생활
영국, 긴축 위해 법원도 민영화 추진 영국 정부가 재정 적자 극복을 위한 획 기적인 긴축 방안으로 법원 민영화를 추 진하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법원 건물의 소유권과 직원 채용권을 영 리를 추구하는 민간 자본에 넘기는 방안 이 시행되면 마그나카르타(대헌장)으로 확 립된 영국의 사법 체계는 대대적인 변화를 겪을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같은 법원 민영화 방안은 소송과 재 판 등 사법 서비스 운영을 정부의 예산에 의존하지 않는 민간기업에 넘기는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다. 법원이 보유한 건물 매각은 물론 관련 업 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2만명도 민간기업 소속 직원으로 신분이 바뀐다. 다만 민영 화로 법원 판결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법 관의 공적 신분은 보장된다. 영국 정부는 이 같은 민영화 방안을 통 해 사법관련 예산을 연간 10억 파운드(약 1조7천억원) 정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거액의 소송금이 걸린 민사소송 등 에서 법원 운영사에 높은 수익을 보장함으로 써 민영화를 위한 투자자를 끌어들일 수 있 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법무부는 이르면 올해부터 부분적인 시행 에 나선다는 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법조계는 예산 절감도 좋지만, 사 법체계를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찰스 팰코너 전 대법관은 "민사소송 당사자 나 형사범죄자로부터 소송비를 받는 것은 좋 지만 법원의 독립성에 위협이 되는 민영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했다. 법무법인 바 카운슬의 모라 맥거원 대표는 "법원은 사법 체계의 중요한 부분이므로 국가 의료체계처 럼 계속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대변인은 "사법체계의 효율성 확대 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법 원의 완전 민영화 계획은 포함돼 있지 않다" 고 밝혔다.[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초상화, '대처와 너무 닮았어' 구설 영국에서 새로 공개된 여왕 엘 리자베스 2세의 초상화가 구설에 올랐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체 신공사는 유화 로 그린 초상화 가 담긴 즉위 60 주년 기념 우표 를 선보였다.
과거 우표에 실린 여왕의 초상화는 왕실에 서 제공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영 국체신공사가 자체적으로 니키 필립스라는 화 가를 고용해 그렸다. 그러나 일부에서 초상화 속 엘리자베스 2세 가 여왕보다는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모 습과 더 닮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 초상화가 왕실의 근엄함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다는 비판도 나왔다. 미술전문잡지 '잭더'의 에디터 데이비드 리는 "가발과 귀걸이가 어색하고, 언뜻 보면 여왕인 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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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英 여왕, 즉위 전 왕실암투 겪어" 대관식 60주년을 맞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왕실 주변의 암투로 왕위 승계를 위협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현지시간) 영 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는 부친인 조 지 6세 왕의 건강이 악화한 가운데 필립공과 결혼하는 문제로 왕실 인사들의 우려를 샀으 며 퇴위한 에드워드 8세 왕이 이런 음모의 중 심부에 있었다. 에드워드 8세 왕은 1936년 심슨 부인과의 결혼을 위해 동생인 조지 6세 왕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윈저공이 됐지만 측근으로부터 20 대인 여조카를 대신해 권좌에 복귀해야 한다 는 회유를 받았다. 왕실 인사들은 그리스 및 덴마크 왕가 출 신의 빈털터리 필립공이 장래 여왕과 결혼함 으로써 배후에 있는 마운트배튼 가문의 영향 력이 커질 것을 걱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앨런 래슬스 비서실장과 조이 리 부속실장 등은 왕의 병세가 심해지자 왕위에 오를 엘 리자베스 2세를 대신해 윈저공이나 할머니 메리 왕비가 섭정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 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파리에 머무르던 윈저공이 추대 계 획에 열의를 보이지 않고, 메리 왕비도 80세 를 넘은 고령에 독일 태생이라는 이유로 계획 이 실행되지는 못했다. 이런 내용은 당시 궁정관리인이었던 호러스 윌슨의 비망록과 윈저공이 정부 각료를 지낸 측근인 케네스 드 쿠어시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드러났다. 퇴위 후 파리에 머물던 윈저공은 1946년 쿠어시에게 쓴 편지에서 섭정왕 추대 제안과 관련 "아주 민감한 사안으로 협상력은 50% 정도다. 일을 더 벌이고 싶지 않다"며 주저하
는 뜻을 밝혔다. 쿠어시는 조지 6세 왕의 건강이 악화한 1949 년에도 윈저공의 복귀를 추진했으나 윈저공 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이후 조지 6세 왕의 건강이 잠시 호전되 고 1947년 결혼식을 올린 필립공에 대한 왕 실 주변의 반감도 수그러들면서 섭정론은 힘 을 잃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52년 남편인 필립 공과 케냐를 여행하던 중 조지 6세가 숨지면서 왕위에 올랐으며 이듬해 6월 대관식을 치렀다. 이날 대관식 60주년을 맞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윈저궁에 머물며 가족과 함께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기념일을 자축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오는 4일 런던 웨스 트민스터 사원에서 주요 인사 2천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대관식 60주년 기념예배에 참석하 고, 7월29일 이후 여름철 버킹엄궁 개방에 맞 춰 대관식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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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딸의 야망을 깨워라" 영국 정부가 부모가 딸에게 야망을 더 심어주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키우는 방안을 조언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 공할 계획이라고 2일 영국 주간지 옵서버 가 보도했다. 옵서버는 "여자 아이들에게 야망을 심 어주는 훈육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 다"며 "정부의 가이드라인은 미래를 결정 하는 성장기에 부모가 전공과 직업 선택 에 있어서 딸에게 보내는 충고를 담을 것" 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획은 여성기업위원회의 제안에 서 출발했다. 런던증시에 상장된 100대 기 업(FTSE100) 중 오직 3개 기업만 여성 최 고경영자가 이끌고 있을 정도로 영국에서 여성 경영자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 을 우려한 것이다. 위원회의 보고서에 따 르면 직장에서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동 등해질 경우 영국 경제는 매년 0.5% 더 성
'너무 못생겨서' 아르바이트 거절당한 영국 대학생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영 국 케임브리지의 앵글리아 러스킨대학의 한 대 학생이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보트 노 젓기 아 르바이트에 지원했으나 못생겼다는 이유로 떨 어졌다고 보도했다. 심리학과 학생인 벤 크로닌(20)은 가을 학기 학비 마련이 난감했다. 그는 여러 곳을 알아보 다 평소 취미로 보트를 탄 경험을 살려 보트 노 젓기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다. 보트 회사의 직원에게 일자리가 있는지 물었 을 때, 그 직원은 학생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 미안하지만, 학생은 이 일을 하기엔 잘생긴 외 모가 아니다"고 말했다. 크로닌은 "그 말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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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순간 땅속으로 숨고 싶었다. 자존심에 큰 상 처를 입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논란이 일자 보트회사 는 "그 직원이 한 말은 회사의 의견과는 다르 다"며 "우리는 인성과 능 력으로 사람을 채용한다" 고 해명했다. 크로닌은 현재 다른 곳 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해 일하고 있다.[서울신문]
장할 수 있고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이 총 10%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여성 창업이 남성 창업과 같은 비율이 되면 100만개의 기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마리아 밀러 영국 문화장관은 "여성이 직업 을 갖기 전 학생 시절부터 잠재력을 일깨우 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 기업가 들이 학교를 찾아 강의하도록 하는 방안 등 도 추진된다. 영국 정부는 2015년까지 100대 기업 이사진 의 25%를 여성으로 채운다는 목표를 설정하 고 있는데 현재는 그 비율이 5.6%에 불과하 다. 만약 이 목표가 달성되지 않으면 강제 할 당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린다 폴라드 리즈 대학 총장은 "승진 경쟁 등에서 여성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해도 ' 이사진으로 승진할 능력이 있는 여성이 부족 한 것 아니냐'는 질문은 상당히 불쾌하며 능력 있는 여성들은 널렸다"고 말했다.[한국일보]
41세 영국여성, 3연속 쌍둥이 출산 50만분의 1의 확률을 뚫고 3연속 쌍둥이 를 임신해 화제를 모은 40대 영국인 여성 이 두 딸을 무사히 출산했다고 영국 일간 지 텔레그래프가 2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14살의 루이스와 카일, 12살의 핀 과 주드 등 네 아들을 둔 캐런 로저(41)와 남편 콜린(44)은 이날 제왕절개 수술로 두 딸을 얻은 뒤 "또다시 쌍둥이라니 정말 믿 을 수 없다. 그렇지만 너무 기쁘다"고 소감 을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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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 위험한 양악수술 열풍" 英 언론 예쁜 턱선을 위해 부작용이 큰 위험한 양 악수술을 감행하는 여성인구가 한국에서 점 점 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최 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서 ‘V라인’ 턱선과 작은 얼 굴이 미의 상징으로 여겨지면서 치료 목적의 위험한 수술이 대중적인 성형 수술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규모가 커진 미용 및 성형 시장에서는 양악 수술이 수익성이 큰 성형술로 여겨져 지하철 역과 거리에 관련 홍보물이 넘쳐나는 현상과 함께 ‘까다로운 여성이 선택한 양악수술 성형 외과’, ‘당신만 빼고 모두가 받은 수술’ 등 광고 판의 문구도 소개했다. 또 TV에 나와 “새 인생을 찾았다”며 수술 경 험을 밝히는 연예인들이 늘어나 이런 열풍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신문은 한국에서 시행되는 양악수술이 연 간 5000회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를 소개하 면서 4년 전부터 시작된 양악수술이 시술 병 원 증가와 수술 비용 하락 등의 영향으로 급
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술을 받은 사람의 52%가 안면 감 각 마비 등 신경계통 부작용을 겪는 등 위험성 은 커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8월에는 수 술 후 부작용을 비관해 23세 여성이 자살한 사 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헤럴드 생생뉴스]
'성폭력 스캔들' 명예회복 나선 英 BBC 영국 공영방송 BBC가 명예회복을 위해 성폭 력 사건 조사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정보공개 요청에 따 라 BBC가 공개한 문건을 인용해 지난 7개월간 BBC에서 최소 152건의 성폭력 범죄 신고가 접 수됐다고 보도했다. BBC는 1965년부터 발생한 모든 성범죄를 신고할 수 있도록 사규에 규정 하고 있어 신고 건수는 더 늘 전망이다. BBC 문건에 따르면 BBC 전·현직 직원과 관 계자 총 81명이 이번에 신고된 성범죄에 연루 됐다. 이 중 40명은 BBC 현직 직원으로, 23명
이 신체적 성폭력을 행사했으며 10명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BBC는 현재 2명을 해직하 고 1명을 경고조치했다. BBC의 강도 높은 조사는 지난해 10월 발생 한 간판 진행자 지미 새빌의 성폭력 사건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로 유명 진행 자 스튜어트 홀(83)이 체포됐고, 수사가 확대돼 지금까지 록스타 게리 글리터(68)와 홍보 대행 업계 거물 맥스 클리퍼드(69) 등 BBC 관련 유 명인사 7명이 체포되거나 기소됐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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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말라위 10만명 수입"… 외교부 "사실 무근" 아프리카 말라위가 우리 정부와 이주노 동자 10만명을 파견키로 약속했다는 BBC 보도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이주노동 자 파견계획은 양국 사이에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 서 "말라위를 오가며 사업하는 중소기업 무역회사 사장이 어쩌다 말라위 대통령과 친분이 닿았는데 '말라위 사람들을 한국 에서 일할 수 있도록 내가 주선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말이 와전돼 대통령이 현 지에서 연설하면서 마치 한국으로 산업연 수생이 가는 게 확정된 것처럼 말해서 그 걸 현지 언론에서 썼다"며 "말라위 영사관 측에서 해당내용을 듣고 문제가 되겠다 싶 어서 걱정하던 차에 BBC에서 기사가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전혀 사실무근 이다. 우린 애초에 그런 얘길한 적이 없고, 게다가 그렇게 이주노동자를 받으려면 우 리 말고도 고용노동부나 법무부랑 협의를 해서 인원을 조정하고 그래야하는데 그게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더구나 우리는 가까운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이주노동자를 받는 상황이 므로 굳이 아프리카에서 그렇게 많은 인원 을 받기도 어렵다"며 "그 사업가는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는 민간인인데 어쩌다보니 말이 커져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최근 아프리카 말 라위 정부가 자국 청년 10만명을 한국에 이주노동자로 파견키로 한국정부와 약속 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 사실일 경우 큰 파 장이 예상된다.[머니투데이]
현대차, 피카딜리 광장 옥외광고 2018년까지 연장 현대자동차는 영국 런던의 중심인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에 2018년까지 옥외광고를 지속 운 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현대차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와 함께 세계 2 대 옥외광고 명소로 꼽히는 영국 런던 피카딜 리 서커스 광장에 지난 2011년부터 옥외광고를 시작했으며, 이번 5년 연장 계약을 통해 2018년 10월까지 옥외광고를 이어가게 됐다.[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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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오히려 이슬람 포용론 확산 영국 런던에서 이슬람 급진주의자가 영국군 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영국에서는 "테 러에는 분노하되 이슬람을 배격하지는 말자" 는 이슬람 포용론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사건 발생 후 현장과 가까운 울위치 기차역에서 이슬람 반대 단체 영국수 호리그(EDL) 소속 250여명이 시위했고 곳곳 에 있는 이슬람사원이 공격 당하는 등 수십 건의 이슬람 혐오 범죄가 잇따랐지만 이를 경 계하는 목소리도 높았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계는 이슬람을 급진주의와 동일시하 는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데 뜻을 모았다. 데 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번 사건은 건 전한 이슬람 문화에 대한 배신"이라며 "급진 주의에 빠진 일탈적 개인들"에 책임을 돌렸다. 야당인 노동당의 에드 밀리밴드 당수 역시 이 번 사건이 종교 갈등으로 비화하는 것을 우려 했다. 그는 "영국은 관용과 포용의 나라"라며 " 이번 사건을 분열의 계기로 활용하려는 사람 들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전 정당인 존중당 소속인 조지 갤러웨이 하원의 원은 "이슬람 반대 운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며 국민에게 냉정을 당부했다. 영국 이슬람계 인사들도 극단주의를 비난하 며 테러에 대항한 영국의 단합을 주문했다. 모 하메드 샤피크 라마다재단 회장은 "영국이 단 합하면 테러 세력은 승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크바르 칸 이슬람영국연대 이사는 "무고한 시민의 목숨을 빼앗는 극단주의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슬람 단체 회원들은 " 이슬람 교리상 테러는 정당화할 수 없다"며 " 국가를 분열시키는 극우 세력이 이번 사건에 서 힘을 얻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피살된 피해자는 육군 소속 25세 남
성 리 릭비로 확인됐다. 2006년 입대했고 2009년까지 아프가니스탄 부대에서 두 차 례에 걸쳐 6개월 간 복무했던 것으로 전해 졌다. 현 소속 부대는 키프로스에 주둔하고 있지만 고인은 런던에서 신병 모집 임무를 수행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두살배기 아 들이 있는 고인은 부대에서 드럼을 연주했 고 고향 축구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열 성 팬이었다고 언론은 전했다.[한국일보]
"영국서 교회는 '과거', 이슬람은 '미래 종교' " 런던 테러 사건으로 이슬람에 대한 경계심 이 커진 가운데 성공회가 국교인 영국에서도 이슬람 인구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인터넷판에서 과 거 10년간 잉글랜드와 웨일스 주민 중 기독교 인 비율은 71.7%에서 59.3%로 12.4% 포인트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이 지역 이슬람교인 비율은 3.0% 에서 4.8%(270만 명)로 1.8% 포인트 상승했다. 신문은 일요일 아침 런던 교회에서 고령자 몇 명이 예배보는 모습과 예배 공간 부족으로 모스크(이슬람 사원) 밖 거리를 가득 메우고 절하는 이슬람교인 사진을 대비시켜 보이면서 이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신도 연령을 살펴봐도 영국에서 이슬람교는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이슬람교인의 절반은 25세 이하지만 기독교인의 4분의 1은 80세에 가깝다고 신 문은 전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22일 런던 울위치 거리에
어나니머스, 영국 극우단체 회원 명단 공개 북한의 대남선전 사이트의 회원 명단을 공개 해 화제가 된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영 국에서 이슬람 혐오 시위를 주도하는 극우단 체 '영국수호리그(EDL)의 회원 명단을 공개했다 고 스카이뉴스를 비롯한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유튜브 성명을 통해 EDL이 영국군 피살 사건을 이슬 람 혐오 운동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 단체 주요 회원의 명단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유튜브 영상에서 "EDL이 민족주의로 위장하 고 무고한 무슬림에 대한 공격을 선동하고 있 다"며 런던 테러 사건 후 고조되는 반 이슬람
영국생활
정서의 우를 표명했다. 어나니머스가 공개한 명단에는 EDL 주요 간 부와 후원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범죄 경 력 등이 포함됐다. 북한 웹사이트 10여 곳을 공 격했던 어나니머스의 이번 명단 공개는 영국군 피살 테러 이후 고개를 드는 영국 내 이슬람 혐오 정서에 대한 반발로 풀이됐다. 이에 대해 EDL의 공동설립자 케빈 캐럴은 "EDL은 영국군을 지지하는 목적의 단체"라 며 "영국군 피살 테러를 선동에 활용한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 다.[서울경제]
서 발생한 군인 살해 테러 사건의 주범인 마 이클 오루미데 아데볼라요(28)와 마이클 아데 보왈레(22) 모두 20대 과격 이슬람교인이었다. 신문은 20년 후에는 영국에서 적극적으로 예배를 보는 이슬람교인이 일요일마다 교회 에 가는 기독교인들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예 상을 전하면서 이는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슬람교가 세력을 확장하는 반면 기독교는 위축되고 있지만, 기독교는 여전히 영국에서 압도적인 제1의 종교로 나타났다. 2011년 인구조사에서는 자신의 종교가 기 독교라고 밝힌 잉글랜드와 웨일스인은 3천 320만 명이나 됐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스코 틀랜드, 북아일랜드를 합한 영국 총 인구는 6 천300여만명이다.[연합뉴스]
英, 이슬람 테러 막을 총리 직속 전담팀 만든다 영국 정부가 자국 내 이슬람 극단주의 자들의 활동을 감시·조사하는 총리 직속 전담팀을 창설한다고 최근 밝혔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전담팀은 구성원이 꾸려지는 대로 테러를 조장한다고 판단되 는 웹사이트를 검열하고, 대학이나 이슬람 사원에서 극단주의를 퍼뜨리는 움직임이 있는지 광범위한 조사를 펼칠 계획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잠재적 테러범을 찾 아내기 위해 전화나 트위터·페이스북 같 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기록을 조 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돼야 한 다"고 말했다고 BBC가 전했다.[조선일보]
영 . 국 / 한 . 국 . 뉴 . 스
THE UK LIFE
"영국 아프간 참전비용은 63조원" 영국이 아프간 전쟁 비용으로 370억 파운 드(약 63조원)를 쏟아부었지만, 평화정착 목 표 달성은 요원해 보인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 언이 보도했다. 신문은 군 자문관을 지낸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아프간 영국군 주둔지인 헬만드 주는 참전 이전인 2006년보다 위험이 줄지 않았으 며 영국군 철군 후에는 알 카에다와 마약조직 이 판치는 사나운 전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은 이라크와 아프간 등 지역에 서 영국군 자문관을 지낸 군사 전문가 프랭 크 레드위지의 전쟁고발서 '피를 위한 투자'를 통해 공개됐다. 레드위지는 저서에서 영국 정부가 아프간 부 대 유지를 위해 투입한 비용은 헬만드 지역 주 민 150만명 모두에게 한 명당 평생을 벌어도 만지기 어려운 2만5천 파운드(약 4천3백만원) 를 나눠준 것과 맞먹는다고 밝혔다. 또 아프간 철군 이후에도 영국 정부는 2020 년까지 최소 400억 파운드의 비용을 추가로
지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 는 이런 지출 규모는 영국의 모든 학생에 게 10년간 대학 학비를 지원하거나 해병대 3개 여단을 10년간 운용할 수 있는 수준 이라고 설명했다. 파병 비용 추산에는 아프 간 전쟁 사망 및 부상자를 비롯해 파병 후 유증으로 정신적 장애를 겪는 전직 장병에 대한 보상 및 지원비도 포함했다고 밝혔다. 레드위지는 "영국의 아프간 원조금의 대 부분은 아프간 주민을 돕는 일보다 전문업 체의 컨설팅비로 허비되고 있다"며 "정부가 아프간 정부군에게 방위능력을 전수하겠다 고는 하지만 현지 장병은 이를 터무니 없 는 계획으로 여긴다"고 우려했다. 그는 "헬만드 지역에 주둔한 나토 군이 알 카에다 지도부나 국제적인 테러리스트를 제 거했다는 기록은 단 한 건도 없다"며 "영국 이 아프간 전쟁에서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 는 이유는 미국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 할 필요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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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과 일본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 박근혜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꺼 내든 ‘시간제 일자리 확대’를 놓고 갑론을박 이 뜨겁다. 시간제 일자리제는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정 규직 같은 일반적인 고용 형태만으로는 ‘고용 률 70%’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판단 에서 나온 고육지책이다. 정부는 시간제 일자리 근로자들에게도 4대 보험을 적용해주는 등 근무여건 등에서 차별 대우를 받지 않는 반듯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의 노동 환경 속에 선 새로운 형태의 비정규직만 양산할 뿐이라 는 우려가 더 큰 상황이다. 일본에서도 우리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 공방 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일본에서는 ‘한정 정사원’제도 도입이 뜨 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한정 정사원은 아베 신 조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의 성장 전략 중 하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중간 개념으 로 특정 업무나 일부 지역에만 채용되는 정규 직 직원을 뜻한다. 한정 정사원은 정규직처럼 전근이나 야근 등 과도한 업무 부담이 없고, 계약직이나 시 간제와 달리 고용 기간에 제한이 없다. 이 때 문에 한정 정사원은 일보다 삶의 질을 중시하 는 젊은층,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여성들에게 폭넓은 직업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 대되고 있다. 문제는 한정 정사원제 도입이 순탄치만은 않 다는 것이다. 우선 해고 기준을 마련하기가 쉽 지 않다. 기업들은 고용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한정 정사원에게 정규직과 같은 수준 의 고용보장을 하기 힘들다고 반발하고 있다. 일본은 정규직 해고가 쉽지 않아 비정규직 노 동자를 고용했다가 자르는 경우가 많다. 기업
실적이 악화했을 때 한정 정규직이 인건 비 절감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 려가 큰 것이다. 일각에서는 한정 정사원제 도입이 말 장난에 불과하다는 인식도 만만치 않 다. 정규직이라는 명 분으로 근로자는 안 도감을 갖고, 기업은 체면을 유지하고, 정부는 사회보험료를 당당 하게 징수할 수 있다. 언뜻보면 누이 좋고 매 부 좋은 상황이지만 사실 근로자에겐 실속이 없다. 나중에 정규직과 동일한 일을 하는 저 임금 노동자로 전락해 필요할 때만 쓰다가 버 려지는 소모품 신세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도 같은 맥락에서 근로자에게 실속이 있는지에 주목했으면 한다. 여성과 고령층을 노동시장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는 좋다. 그러나 과도한 목표치를 맞추느 라 근로의 질을 간과하다간 비정규직 일자리 만 양산할 수 있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고용률 70%’를 달성하 려면 250만개의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앞으로 5년간 매년 47만~48만개의 일자리가 생겨야 하는 셈이다. 여기에 근로의 질까지 높 이려면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부문의 참여가 불가피하다. 민간부문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선 정부가 직접 나서서 일자리를 만들기 보다는 이해 당사자들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 는 여건을 조성해주는 것이 급선무다. 이후 세 제 혜택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구체 적인 카드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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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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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징금 미납시 노역형' … '전두환法' 잇단 제출 16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강제노역은 물론 친인척 등에게도 대신 추징할 수 있는 이른바 '전두환 법'이 국회에 연이어 제출되고 있다.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돼 전 전 대통령에 대한 미납추징금 문제가 해결될 지 주목된다.
다. 범죄수익을 3년만 잘 은닉하면 법으로 추 징근거가 사라지는 허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아울러 전 전 대통령이 끝까지 추징금을 안 내고 버틸 경우, 노역형에 처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 례법 일부 개정 법률안'(대표발의 최재성 민주 당 의원)이 그것이다. 개정안은 전·현직 대통령과 국무위원 등이 소액의 추징금을 납부하면서 추 징시효를 연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현 행 형법을 개정해 추징이 확정된 뒤 3 년이 경과하면 무조건 검사의 청구에 따라 재산압류 등 강제처분 하도록 하 는 특례법이다. 또 추징 대 지난달 16일 오전 참여연대, 민주노총, 민변 등 국 상자가 취득 내 민주단체가 서울 연희동 전두환 자택 앞에서 현재 전 전 대통령은 추징금 2205억 열린 '전두환 불법 비자금 추징금 체납 규탄 기 한 불법재산, 자회견'에서 체납에 대한 국민압류의 뜻으로 전 원 중 1672억원,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 두황 전 대총령 그림에 차압딱지를 붙이고 있다 혼합재산에 우에는 2629억원 중 231억원을 내지 않 대해서 이를 고 있는 상태다. 특히 전 전 대통령의 경우, 자 인지할 정황이 명확하면 취득한 범인 이외의 신소유의 전재산이 29만원 밖에 없다면서 추 자에게도 추징이 가능하도록 해 전 전 대통령 징금 납부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 자녀 등에게 증여한 재산을 국고로 환수할 법무부에 따르면 2011년 6월까지 추징금 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다. 특히 이 같은 과정을 적액은 25조 4000억원에 육박했지만 미납률 거쳐서도 미납추징금이 발생할 경우에는 노역 은 99.8%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납추징 장유치 또는 감치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금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전 전 대통령은 재산이 현금 29만 이런 가운데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이 줄을 원뿐이라면서 정작 전두환 일가의 재산은 수 잇고 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30일 전 전 천억 원에 이르고 본인은 호화 골프에 외국유 대통령의 범죄수익에 대한 추징 시효가 오는 람에 이르기까지 대기업 회장 못지않은 생활 10월로 다가옴에 따라 시효를 연장하는 것을 을 하고 있는 것은 누가 봐도 잘못된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라고 지적했다.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같은 법률 개정안들이 6월 임시국회에 개정안은 현재 형법 상 3년에 불과한 몰수 서 통과될 경우,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및 추징 시효를 10년으로 연장한다는 계획이 을 징수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영국생활
박 대통령, 전두환에게 받은 돈 사회환원 언제? 대선토론때 6억 환원 약속 … 청와대 "언젠가 방안 낼것"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최근 새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 규 모를 공개해, 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밝힌 '재산 사회환원' 약속이 지켜질지 여 부도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후보 1 차 텔레비전 토론회 때 이정희 당시 통합진 보당 후보한테서 '전두환 전 대통령한테 6 억원을 받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을 받고는 "아버지께서 흉탄에 돌아가시고 어린 동생 과 살길이 막막한 상황에서 경황없는 중에 받았다. 나중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답 한 바 있다. 이때 언급된 6억원은 1979년 10·26사태 직후 전두환 당시 합동수사본 부장이 박 대통령에게 건넨 것으로, 박정 희 전 대통령이 청와대 금고에 남겨둔 돈 으로 알려져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납부 시효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다 검찰도 미납
보인다. 다만 여당인 새누리당은 해당 법안 과 관련된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아 상임위 논의 과정 중 폐기될 가능성 도 적지 않다. 아울러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소급적용문 제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추징시효가 만료가 된 뒤 새로 운 법을 만들어 소급해 추징하고자 하는 것 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전 전 대통령의 경 우 현재 추징을 해야 될 국가적 의무가 있 는 현재진행형 사안이기 때문에 소급적용이 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머니투데이]
추징금 환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 침을 밝힘에 따라, 박 대통령이 전 전 대통 령한테 받은 돈의 사회환원 약속에도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재산환원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별다른 계획을 갖고 있 지 않다는 입장이다. 박 대통령의 핵심 측 근은 "국민들 앞에서 한 약속인 만큼 언젠 가는 약속을 지킬 만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 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재산은 25억5861만원 으로, 지난 2월5일 전직 국회의원 신분으 로 공개된 박 대통령의 재산 24억3903만 원보다 1억1958만원 증가했다. 박 대통령의 재산 구조는 서울 삼성동 집과 자동차 1대, 예금 등 세 가지로 단순하다. 삼성동 집이 23억원, 2008년식 베라크루즈가 1994만원, 예금이 2억3867만원으로, 재산 증가분은 삼 성동 집값 상승분이 반영된 것이다.[한겨레]
자니윤 한국관광공사 사장 내정설 방송인 자니윤(77)의 한국관광공사 사장 내정 설이 불거졌다. 자니윤 매니저 지씨는 경향신문 과의 통화에서 "6월달에 박통(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에 회담을 가잖아요. 가기 전에 임명장을 수여하는 걸로 알고 있다. 몇 사람만 알고 있 다"고 말했다. "청와대측은 아니라고 하는데 자 니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들었다는 얘 기냐"는 질문에 "그런 걸로 알고 있다"라고 답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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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교과서…김구·안중근이 테러리스트? 뉴라이트 인사들이 이끄는 한국현대사학회 가 집필한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교학사)가 검정심의 본 심사를 통과했다. 그렇다면 뉴라 이트 인사들이 집필한 교과서 안에는 어떤 내 용이 담겨 있을까? 최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뉴라 이트의 대안 교과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교과서는 일제 강점기 시대를 '그 시기는 억 압과 투쟁의 역사만은 아니었다. 근대 문명을 학습하고 실천함으로써 근대국민국가를 세울 수 있는 '사회적 능력'이 두텁게 축적되는 시기 이기도 하였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또 독립운동가 '김구'에 대해서는 '항일테러 활동을 했고 대한민국 건국에 참여하지 않았 다'고 언급하는가 하면 명성황후를 민왕후라 고 격하해 부르고 있다.
이밖에도 네티즌은 표를 올려 뉴라이트 교 과서가 독립운동가와 역사적 사건들을 어떻 게 규정하고 있는지 보여줬다. 표에 따르면 해당 교과서는 5.16 쿠데타를 5.16 혁명으로 표기하고 5.18 광주 민주화 운 동을 5.18 광주항쟁으로 표기했다. 뿐만 아니 라 독립운동가 김좌진, 안중근 등을 테러리스 트로 보고 종군 위안부를 '성매매업자', '자발 적인 경제단체'로 보고 있다. 이들이 쓴 교과서가 일선 학교에서 사용하 는 검정심의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 심사를 통과한 교과서들은 8월30일 최종 합격 여부가 발표된다. 역사교과서가 국정에 서 검정으로 바뀐 '2007년 교육과정 개정 체 제' 이후 최종 합격에 들지 못하고 탈락한 역 사교과서는 없다.[노컷뉴스]
가짜그림 많은 작가 2위 천경자…1위는? 미술품 감정의뢰가 가장 많은 작가는 누굴까. 한국을 대표하는 여류작가로 손꼽히는 천경 자로 밝혀졌다. 지난 10년간 한국미술품감정평 가원(이하 평가원)은 천경자의 작품을 모두 327 점 감정했고, 이중 99점을 위작으로 판정했다. 이어 김환기 262점, 박수 근 247점, 이중섭 187점이 평가원의 감정을 받았다. 이 같은 내용은 올해로 만 10년을 맞은 평가원 이 낸 책 '한국 근현대미 술 감정 10년'(사문산적)에 담겨있다. 한국에서 가짜 그림이 가장 많은 작가는 많은 이
들이 짐작할 만한 화가 이중섭으로 드러났다. 분석 결과 이중섭의 작품 187점 중 가짜로 판정된 것은 108점이었다. 평가원은 "이중섭의 작품 값이 비싸고 따라 그리기 쉬워 보이기 때 문에 가짜가 많이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중섭 다음으로 위작 이 많은 작가는 천경자 (99), 박수근(94), 김환기 (63), 이인성(54), 오지호 (47), 장욱진(43), 김기창 (35), 도상봉·윤중식(32), 김종학·최영림(31) 순이다.[ 머니투데이] 위장으로 판정한 이중섭의 '물고기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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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훈중 '부정입학' 정황 >
이재용 아들, 주관식 만점받아 턱걸이 합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이 영훈국제 중학교의 입시성적 조작으로 합격한 정황 이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 감사 결과 영훈국제중은 비경 제적 사회적 배려대상자 입학 전형에서 학생 3 명에게 주관적 채점 영역에서 만점을 주는 대 신, 다른 학생의 점수는 깎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이를 통해 합격한 3 명 안에 이 부회장 아들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서울시의회 김형태 교육의원은 지난달 28일 “이 부회장의 아들이 영훈국제중 비경제적 사 회적 배려대상자(사배자) 전형 합격자 16명 가 운데 15위로 합격했다”며 “주관적 채점 영역 에서 만점을 받아 합격권에 들었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 원 15명이 전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훈국 제중 사배자 전형에서 15위로 합격한 또 다른 이 모 학생은 교과성적이 50점 만점에 45.8 48
점으로 전체 지원자 155명 중 72위였다. 하지만 주관적 영역인 추천서와 자기계 발계획서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 15위로 최 종 합격했는데, 이 학생이 바로 이 부회장 의 아들이란 것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20 일 감사결과 발표에서 ”비경제적 사배자 전형에서 학생 3명이 주관적 영역에서 만 점을 받고도 합격권 안에 들지 못하자, 다 른 학생의 주관적 영역 점수를 최하점으로 깎아내린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결국 학생 3명에게 더 이상 높은 점수를 줄 수 없게 되자, 다른 13명의 점수를 깎아 합격 을 도운 정황이 나타난 것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사과문을 내고 학교 측에 자퇴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이 부회장의 아들은 중국 상하이의 한 중 학교로 떠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헤 럴드경제]
우리은행 경영성과 조작해 700억 성과급 지급 우리은행이 경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는데 도 관련 사실을 조작해 직원들에게 700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부당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공개한 '우리금융지주 및 자회사 경 영관리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2011년 전 직원에게 총 715억원의 초과성과급을 지급했다. 우리은행 내부 규정상 초과성과급은 실질적 인 경영 성과인 '경제적부가가치(EVA)'가 목표 이익을 초과해야만 줄 수 있는데 당시 우리은 행은 실제로 목표 이익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 로 조사됐다. 우리은행은 다른 채권은행들과 공동 관리하
던 3개 조선사의 경영 부진에 따라 대손충 당금 5040억원을 추가 적립했어야 하는데 이 돈을 한 푼도 적립하지 않고 이익으로 반영해 EVA를 3574억원 흑자로 부풀렸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초과성과급 재원 을 715억원으로 과다 산정하고, 2013년 3월 전 직원에게 2011년도 초과성과급 359억원 을 추가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금융지주의 다른 자회사인 우리투자 증권도 임원 한 명이 흑자를 낸 팀의 경상 이익만 합산해 경영목표를 크게 웃돈 것처 럼 꾸며 2년 동안 60억원이 넘는 성과급 을 부당 지급받은 사례가 있었다.[매일경제]
[3면에 이어] 당시 재용씨에 대한 수사 에서는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가운데 73 억원이 재용씨에게 흘러들어 간 것으로 나 타나 해당 자금을 추징해야 한다는 여론 이 비등했었다. 뉴스타파는 재국씨의 페이퍼컴퍼니 추 적 과정에서 그가 최소한 6년 이상 이 회 사를 보유했고 이와 연결된 해외 은행 계 좌로 자금을 움직였다는 정황도 찾아냈 다고 밝혔다. 검찰은 일단 이번 의혹과 관련해 진위 여 부를 파악해 본 뒤 국세청과 공조할 부분 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이 들여다보는 만 큼 그 과정에서 어떤 혐의의 단서나 근거 가 나오면 수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국세청이 페이퍼컴퍼니의 실체 등을 파 악해 재국씨가 재산 해외 도피나 역외 탈 세를 한 정황이 드러나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관계자는 “그걸 근거로 재국씨의 재산 이 (전 전 대통령과 관련해) 추징할 수있는 것인지 아니면 개인 사업으로 얻은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며 “자금 추적 과정이 만만 치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재국씨의 해외 재산이 전 전 대통 령으로부터 증여받은 게 아니라 개인 사업 을 통해 조성한 것이라면 환수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재산 환 수 작업과 관련해 이날부터 본격적인 팀을 꾸리고 활동에 들어갔다. 환수팀은 우선 과 거 전 전 대통령이나 관련인에 대한 수사 기록 등을 점검하며 환수 대상이 될 재산 의 단서를 찾아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검
찰이 2003년 전 전 대통령 의 재산을 공 개해 달라고 재산명시 신 청을 해 받아 낸 자료 등도 재 검 토하 는 것으로 알려 졌다.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환수팀이 국세청 에 재국씨의 페이퍼컴퍼니 관련 자료를 요 청해 확인작업을 할 가능성도 있다. 한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처벌도 중요하지만 전 전 대통령과 연결된 자금 인 것만 확인돼도 추징 대상이 되니까 재 산 환수팀에서 좀 더 정밀하게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형법상 추징 시효는 3년이라 전 전 대통 령 재산에 대한 추징 시효는 오는 10월 끝 난다. 그러나 남은 기간 중 은닉 재산을 발 견하면 시효는 다시 3년 연장된다. 전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 건으로 추징금 2205억원이 확정 선고됐으 나 17년 동안 변제한 금액은 전체 추징금 의 24%인 533억원에 불과하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추징금 집행 실적이 부진하자 2003년 그의 재산을 공 개해 달라는 재산명시 신청을 법원에 내 공개 명령을 받아냈다. 이후 서울 연희동 자택의 별채와 가재도구 등을 가압류해 경 매 처분했다. 당시 검찰이 재산명시 신청 을 내자 전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예금통 장에 29만원밖에 없다”고 주장해 세간의 비난을 샀다.[헤럴드 생생뉴스]
영국생활
윤석화,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의혹 김석기 전 중앙 종금 사장과 그의 부인인 연극배우 윤석화씨, 전성용 경동대 총장 등 5 명이 조세피난처 에 페이퍼컴퍼니 를 세운 것으로 나 타났다고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가 밝혔다. 이 매체는 지난달 20일과 27 일 두 차례에 걸쳐 대기업 오너와 임원 등 12 명의 페이퍼컴퍼니 설립 사실을 밝혔는데, 이 번 3차 발표에는 대기업 오너는 1명도 없다. 김석기 전 사장은 1990년대에 페이퍼컴퍼니 를 이용한 주가조작 혐의로 수차례 검찰 수사 를 받았고, 2002년 주가조작 혐의로 수배된 이 후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김 전 사장은 해외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 는 CJ E&M 이미경 부회장의 전 남편이다. 그 는 1994년 윤석화씨와 재혼했는데, 현재 윤씨 와 영국 런던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김석기 전 사장은 자 신과 부인 윤씨, 지인(知人) 등의 이름으로 1990년부터 2005년까지 15년 동안 영국령 버 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6개 세운 것으 로 나타났다. 그중 한 곳엔 부인 윤씨와 이수 형 삼성전자 전무, 조원표 앤비아이제트 대표 이사 등 4명이 등기이사로 올라 있다. 윤석화씨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남편 을 돕기 위해 명의를 빌려준 사실은 맞지만, 관련 내용에 대해 아는 바가 없고 명의를 빌 려줬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전성용 경동대 총장이 실제 소유자로 돼 있는 페이퍼컴퍼니도 싱가포르와 버진아 일랜드 등에서 4개 발견됐다. 전 총장은 페이 퍼컴퍼니 명의로 싱가포르의 화교계 은행 계 좌 2개를 개설했고, 자신의 아버지이자 대학 설립자인 전재욱 명예총장이 횡령 등의 혐의 로 형사처벌을 받기 전에 일본에 머물던 2007 년에 페이퍼컴퍼니를 집중적으로 세웠다는 점 에서 불법 자금 유출 등의 의심을 받고 있다. 전재욱 명예총장은 교비로 골프장 부지를 사 들이는 등 2억4500여만원을 개인적으로 쓰 다 징역 3년과 집행유예 5년, 벌금 7억원을 선고받았다. 전성용 총장은 2007년엔 자신의 이름(Chun Sung Yong)을 딴 페이퍼컴퍼니 를 버진아일랜드에 세우기도 했다.[조선일보]
[4면에 이어] 이들은 2002년 정의개발당 (AK)이 집권한 이후 에르도안 총리를 경계 해온 계층이기도 하다. 전문직 중심의 시민 들은 현 정부의 이른바 문화전쟁과 점차 이 슬람주의로 치우쳐 가는 터키 모습에 불만 을 가져왔다. 이번 시위의 표면적인 계기는 정부가 탁심 광장을 재개발해 오스만식 건축물과 사원, 쇼 핑몰을 지으려는 계획을 세운 것이지만 그 이 면에는 에르도안 정권의 권위주의와 이슬람주 의에 대한 반발이 숨어 있다. 탁심 광장에는 터키 공화국의 ‘국부’ 무스타 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동상이 있다. 케말이 1924년 헌법에서 세속주의와 정교분리 원칙 을 세운 이래로, 그의 이념인 ‘케말리즘’은 현 대 터키공화국의 건국이념이 돼왔다. 1990년 대 이후 이슬람주의를 강화하려 했던 정치인 들이 없지 않았지만, 케말리즘에 정면으로 도 전하지는 않았다. 그 런데 이번 재개발은 케말의 정신에 대한 도 전이라는 것이 반정부 시위대의 시각이다. 특 히 최근 정부는 주류 판매·광고를 제한하고 공공장소에서 애정표현을 규제하려 하는 등 국민의 생활에 간섭했다. 보스포루스 해협에 만들어질 세 번째 대교에 이슬람 소수 종파인 알레비파를 학살한 술탄(터키의 전신인 오스 만 제국의 지배자)의 이름을 붙이기로 해 논 란을 빚었다. 예술가들에게 이슬람 모독죄를 씌워 실형 을 내리는 등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 는 비판도 받고 있다. 시위대는 에르도안 총 리를 ‘술탄’ ‘독재자’ 등으로 지칭하며 비판했 다. 시위대는 “우리는 (이슬람 신정국가인) 이 란이 되고 싶지 않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자유”라고 외쳤다. 탁심 광장의 케말 동상 옆 에서 나흘 밤을 보냈다는 아킨이라는 청년은
현지 언론인 내셔널튀르크에 “끊임없이 우리 에게 압력을 가하는 이 억압적인 정부에 지 쳤다”면서 “우리는 이곳을 떠나지 않을 것이 며 이 정부를 무너뜨리는 것만이 사태를 푸 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이 3일 시위 강경진압을 비판했지 만 에르도안 총리는 “대체 시위대가 주장하 는 게 뭐냐”며 강경대응 방침을 굽히지 않은 채 아프리카 순방차 출국해버렸다. 정치학자 코라이 잘리스칸은 “에르도안 총 리는 누구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며 “그 는 터키가 왕국이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한다” 고 비판했다. 이번 사태를 ‘아랍의 봄’에 비유하는 외신들 도 있지만, 이미 3선에 성공해 10년째 집권하 고 있는 에르도안 정권의 지지층이 두껍기 때 문에 당장 정치적 격변을 가져올 것 같지는 않 다. 특히 이 기간 터키가 이룬 번영은 현 정부 의 큰 공적으로 평가된다. 에르도안은 2002년 뷜렌트 에제비트 정부 로부터 재정위기를 물려받고 집권했다. 취임 뒤 에르도안은 외국인 투자자를 적극 끌어들 이고 정부 규제를 과감히 없앴으며, 그가 집 권한 이래 지난 10년간의 연평균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7.3%에 이른다. 2002년 235억달러였던 나랏빚은 지난해 9억 달러로 줄었으며 올해는 빚을 모두 갚을 것으 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8.2%로 10년 만에 최저 이고 GDP 대비 국가부채율이나 GDP 대비 재 정적자는 유럽연합 대부분 나라들보다 낮다. 또한 세속주의를 원하는 대도시 주민들과 달리 농민들은 대부분 에르도안을 지지하고 있어, 에르도안이 실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정정불안이 계속될 경우 케말 정신의 수 호자를 자임하는 군부가 나서온 전례가 있기 때문에 군부의 대응이 주목된다.[경향신문]
9년째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 1위는 어디? 서울시에서 가장 비싼 땅은 충무로에 위 치한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인 것으로 나 타났다. 이 땅은 지난 2004년 이후 9년 째 서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을 유 지하고 있다. 시가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조사한 개별 공지지가에 따르면 중구 충무로1가 24-2 소재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은 3.3㎡ 당 2억3100만원(㎡ 당 70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7.7% 포인트 상승한 액수다. 반면 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저렴한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50-1소재 임야(도봉산 자 연림)로 3.3㎡ 당 1만7650원(㎡당 5350원) 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THE UK LIFE
한 . 국 . 뉴 . 스
원전 비리 전면재수사, 수면 아래 빙산 드러날까 청와대가 검찰 등 사법기관을 총동원해 원 전 관련 비리를 전면 재수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그동안 가려져 있던 원자력업계의 총 체적 난맥상이 수면 위 로 드러날지 주목된다. 원전 비리는 지난해 11월 부품 품질검증서 위조 사건이 터지기 전 까지는 사실상 외부에 전면적으로 알려진 사 례가 매우 드물었다. 이는 원자력업계가 고 도의 전문성을 요구하 는 분야인 탓에 소수 의 유관기관 임직원끼리 자리를 물려받는 인 맥으로 읽혀 '원자력 마피아'로 불릴 만큼 폐 쇄적인 인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조사한 신고 리·신월성 원전의 제어케이블 위조 파문도 원 자력안전신문고에 제보가 접수되지 않았다면 그냥 묻혀버릴 수도 있는 사안이었다. 해외검 증기관에 의뢰한 시험성적서를 시험기관 직 원이 조작한 것이어서 이를 다시 검증할 수 있 는 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원전 설계와 감리 를 맡는 한전기술은 부품이 규격대로 설계됐 는지를 서류상으로만 확인할 뿐 현장 실사를 나가지 않으며, 그런 의무를 둔 규정조차 없다. 제보경위를 놓고도 업계에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검증기관인 새한티 이피와 법적 분쟁으로 얽혀 있던 경쟁업체가 원전 당국에 제보했다는 설이 유력하지만, 시 험검증 성공보수를 둘러싼 뒷말도 무성하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JS전선과 새한티이피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 각 원전에 납품과 검증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원 안위 조사에서 드러난 위조 사실 외에 다른 비 리가 더 터져나올 것이라는 말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 고리 1호 기의 냉각기능이 12분간 상 실된 안전사고가 있었지만 한 달간 은폐된 상태로 노 출되지 않은 적이 있다. 부 산시의 한 시의원이 음식점 에서 식사하면서 인근에 앉 았던 계획예방정비에 참여 했던 작업자들의 대화내용 을 우연히 들어 제보하면서 비로소 사고 조사가 이뤄질 수 있었다. 작년 연말에 불거진 품질보증서 위조 사건 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 위조된 보증서로 납품 된 부품은 총 377개 품목으로 무려 1만396개 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보다 앞서 작년 7월에는 2008년부터 5 년간 22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한국수력원자 력 전·현직 직원 20여명이 검찰에 의해 무더 기로 기소됐다. 당시 검찰 수사관계자는 "원 전 비리는 업무의 보안성이라는 특수성 때문 에 쉽게 드러나지 않는 구조적 문제점이 있 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전국의 원전에서는 돌발 정지 로 인한 가동 중단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지 난달에는 신월성 1호기가 제어계측 고장으로 돌발 정지된 바 있다. 2012년 7월 30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최신 기종인 신월성 1호기는 불과 1년도 되기 전에 3차례나 고장을 일으켰다.[연합뉴스]
10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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駐라오스 대사관, 탈북 9인 'SOS' 4번 묵살 탈북자 강제北送 일파만파 라오스에서 추방된 탈북 청소년 9명이 지 난달 28일 평양으로 강제북송된 것으로 확 인되면서 정부의 안이하고 무능한 대응에 대 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라오스 현지 공관은 탈북자 일행의 긴급 구조요청(SOS)을 최소한 4차례 이상 '묵살'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데다, "라오스 정 부가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는 우리 정부의 해명도 거짓 논란에 휩싸여 있다. 북한이 라오스 정부에 대한 압박 작전을 전개하며 탈북자들과 만나 조사하는 동안 정부는 이들과 면담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고작 전화통화만 하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한 채 '조용한 탈북전략'을 고집했다. 북 한이 이례적으로 고려항공 귀환 비행기편 까지 급파하면서 군사작전 펴듯 탈북 청소 년들을 데려가는 동안 정부는 중국 베이징 (北京) 공항을 통한 북송 사실 자체도 제때 파악하지 못하고 허둥댔다. 이번 사태는 결국 정 부의 뒷북 대응, 무관 심, 인권의식 부족, 정 보력 구멍 등 총체적 대 응 부실이 빚은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탈북사태 관련자들과 정치권 인사들에 따르 면 현지 공관과 정부 는 탈북 청소년 일행 의 SOS를 수차례 무시 했다. 지난달 10일 처음 라오스 입국 심사에서
걸려 억류를 시작하면서 공관에 도움을 요 청했던 주모 선교사는 20일 전화해 또다시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사 관 관계자는 "라오스가 이미 북한에서 온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으니 경찰에 협조하 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주 선교사는 당일 "북한 말투를 쓰는 수상한 사람들이 와서 탈북 청소년들을 만났다"고 신고했던 것으 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사관은 조치를 취하 기는커녕 외교부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 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사관 관계자는 "라오 스 이민국이 탈북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떠 보는 것이니 겁먹지 말라"고 답했다고 한다. 22일에도 주 선교사가 대사관에 한국· 미국 대사관으로의 탈출시도를 논의했지만 답변은 "위험하니 하지 말라"였다. 대사관은 23일부터 라오스정부의 태도에 의심스러운 점을 감지한 뒤에도 24일 북한 당국이 탈 북 청소년들의 인적사항을 조사한 사실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다. 27일 라오스 이민국이 주 선교사와 탈북 청소년 일행을 분리하고 주 선교사가 "아이들을 빼돌렸다" 고 신고하자 그제서야 대사관 직원이 이민 국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라오스정부가 우리 정부의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는 주장 역시 주 선교사가 "다른 지인들과는 3차례나 면담했다"고 반박하는 점에서 면피용 거짓 해명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27일 라오스 당국으로부터 '북송' 사 실을 통보받기까지 주 선교사가 대사관에 서 들은 설명은 "기다려라" "안심해라"는 말 뿐이었다.[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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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제 . 뉴 . 스
2013년 6월 6일 (목)
적군의 주검에서 심장을 꺼내 들고…
시리아 내전, 광기의 '유튜브 전쟁’ ‘아랍의 봄’에 페이스북이 있었다면 시리아 내전엔 ‘유튜브 전쟁’이 있다. 2010~2011년 튀니지, 이집트에서 독재자를 몰아낸 페이스북은 독재자에 대한 저항의지 를 고취시키고 평화로운 시위를 조직하는 민 주화를 위한 도구였다. 그러나 10만여명의 목 숨을 앗아간 시리아 내전에서 유튜브는 반군 과 정부군의 잔혹행위가 경쟁적으로 펼쳐지는 피의 전장이다. <타임> 최신호는 지난 12일 유 튜브에 올라온 27초짜리 동영상을 소개하며 시리아 내전에서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적개심 을 부추기며 폭력을 확대하는지를 분석했다. 지금까지 88만5천여명이 본 이 비디오는 시 리아 서부 도시 홈스를 기반으로 반군에 속 한 ‘우마르 파루크 여단’을 이끌고 있는 칼리 드 하마드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는 죽 은 정부군의 시신에서 심장과 폐를 꺼낸 뒤 카메라 화면에 대고 “바샤르 아사드(시리아 대통령)의 개야, 나는 네 심장과 간을 먹겠다” 고 선언한다. 군중들의 환호 속에서 그는 피 묻은 살점을 이로 찢는다. 이 비디오는 3월26 일 촬영된 것으로, 정부군은 반군이 잔인한 폭도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유튜브에 게 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드는 이후 <타임>과 스카이프를 통한 인터뷰에서 “내가 적의 심장을 먹은 사람이 맞다. 맛이 좋았다. 죽은 군인은 아사드와 같 은 알라위파다. 내 목표는 모든 알라위파를 다 죽여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은 “ 이처럼 잔인한 ‘식인’은 탈레반도, 알카에다도 하지 않았던 일”이라고 보도했다. 2011년 3월 발발한 시리아 사태는 처음엔 ‘ 아랍의 봄’의 흐름을 타고 독재자 아사드에 대
한 저항으로 시작됐지만 곧 내전으로 변해 갔다. 분노가 고조된 데에는 그해 4월 유 튜브에 올라온 ‘순교자 소년, 함자’라는 동 영상도 한몫했다. 이 비디오엔 반정부 시 위에 참여했던 13살 소년이 고문을 받고 사지가 잘려 죽은 모습이 나온다. 지난 2 년 동안 정부군과 반군이 각자 유튜브 등 에 공개한 비디오들은 수없이 많다. ‘전리 품’으로 적의 귀를 자르고 손가락을 베어 내는 모습, 민간인을 마구 때려 살해하는 장면, 초토화된 마을에 겹겹이 쌓인 아이 들의 주검…. 젊은 군인이 엄마와 통화하 면서 “엄마, 들려? 나 지금 테러리스트를 죽이고 있어”라며 포로의 머리에 총을 쏘 는 것도 있다. 이런 잔혹물들은 선과 악, 독재와 민주 주의의 경계를 허물며, 정부군과 반군 양 쪽 모두를 피에 굶주린 전범으로 만들어 버린다. 미국은 독재자 아사드 처단에 나 서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여론에 밀려 반 군에 무기 지원을 고려하다가도 이 무기가 누구에게로 흘러갈지 몰라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반군 중 알카에다와 연계된 ‘ 누스라 전선’을 배제시키면 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인간을 먹는 하마드’는 ‘누스라 전 선’과도 상관이 없다. 휴대폰 등을 이용해 손쉽게 영상을 찍고 인터넷에 올리는 환경이 갖춰지면서, 시리 아 내전은 인류 최초의 ‘유튜브 전쟁’이 됐 다. <타임>은 “식인의 금기까지 넘어선 시리 아의 광기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라고 물었 다. 그 끝이 어디든 전세계 사람들은 웹을 통해 잔혹행위를 목도하게 됐다.[한겨레]
영국생활
한국, 일본에 흑자 퍼주는 'No.2 도우미' 국가 엔저 여파로 올해 들어 매월 대일 무역역조 가 쌓여가면서 한국이 사실상 두 번째로 많 은 무역흑자를 일본에 퍼주는 국가가 된 것 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의 4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한 국의 4월 대일 무역적자는 2천482억 엔(약 2 조6천93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5.7%, 전 월보다 3.6% 증가했다. 대일 무역적자는 2월 1천336억 엔, 3월 2천395억 엔에 이어 4월까 지 석 달 연속 확대됐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집계 상으로도 대일 무역적자는 1월 15억2천만 달러, 2월 20억7천 만 달러, 3월 26억2천만 달러로 매달 늘었다. 이처럼 대일 적자가 증가하면서 일본의 무역 흑자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본에 무 역흑자를 많이 내주는 국가 순위에서 한국은 미국, 홍콩, 대만, 태국 다음의 다섯 번째에 머 물렀다. 그러나 2월 들어 미국, 홍콩, 대만에 이어 네 번째가 됐고, 3월과 4월에는 대만을 제치고 미국, 홍콩에 이은 일본의 세 번째 흑 자 무역상대국으로 떠올랐다. 이 중 홍콩은 중국의 일부로서 홍콩의 적자 가 중국의 막대한 대일 흑자로 상쇄되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은 사실상 미국에 이어 두 번째 로 많은 흑자를 일본에 내주는 나라인 셈이다. 4월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는 5천629억 엔으 로 한국의 적자는 미국의 44.1%에 해당한다. 일본은 엔화 약세로 연료 등의 수입 비용이 늘면서 4월에 8천799억 엔의 무역적자를 냈 으나, 한국에서 올린 대규모 흑자로 그나마 적자폭을 줄였다. 이러한 추세는 엔화 약세의 직접적인 영향 으로 대일 수출이 크게 타격을 받았기 때문
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대일 수출은 2월 -17.1%, 3월 -18.2%, 4월 -11.1% 등 3개월 연 속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이 기간 원·엔 재정환율은 작년 12월 말 100엔당 1,266.91 원에서 22일 현재 1,082.16원으로 13.3% 상 승했다.[연합뉴스]
한국, OECD 행복지수 27위 한국인의 행복지수가 선진 36개국 중 27위 를 기록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행복지수(Better Life Index)를 분석 한 결과 한국은 10점 만점에 5.35점을 얻었다. 한국의 가구당 가처분소득은 연 1만7337달 러로 OECD 평균 2만3047달러에 못 미쳤다. 빈부격차는 소득은 상위 20%가 하위 20% 보 다 5배나 더 많이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 다. 15세~64세 고용율은 거의 64%로 OECD 평균인 66% 보다 다소 낮았다. 근로시간은 연 간 2090시간으로 OECD 평균(연 1776시간) 보 다 훨씬 많았다. 하지만 한국은 교육 부분에서 10점 만점에 7.9점으로 가장 후한 점수를 얻었다. 특히 고 교졸업률은 80%로 OECD평균(74%)을 웃돌았 다. 삶의 대한 만족도도 한국인 85%가 긍정적 인 것으로 나타나 평균치(80%) 보다 높았다. OECD는 34개 회원국과 러시아와 브라질 등 36개 대상으로 삶의 질과 연관된 주거상황과 가처분소득, 고용율, 교육, 시민참여, 삶의 만 족도 등 11개 지표를 평가해 각각 수치화했다. 앞서 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OECD 행복 지수를 분석한 결과에선 한국은 34개 회원국 중 꼴찌 수준인 32위에 그쳤다.[아시아경제]
국 . 제 . 뉴 . 스
THE UK LIFE
日 참전군인 위안부 증언
" '중국 부녀자 사냥' 목격"
태평양 전쟁에 참전한 90대 일본인 남성이 일본 제국주의 군대의 위안부 동원 행위를 증 언하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과거 잘못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목사 은퇴 후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하 라(相模原)에 사는 마쓰모토 마사요시(91)씨 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자신이 1944년 초부터 1946년 3월까지 일본군 제1군 의 '가타메(固)여단' 7대대에서 위생병 으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그의 주된 임 무는 일본군 장교와 병사들에게 콘돔 을 나눠주고 위안부들이 성병에 걸렸 는지 검사하는 일이었다. 대대본부에 있을 때에는 조선인 위 안부 6∼7명이 탈출 하려고 해도 탈출할 방법이 없는 상태에 서 장교 50여명을 상대하는 걸 목격 했다. 정식 위안소 가 없는 중대의 실 태는 더욱 잔혹했다. 마쓰모토씨에 따 르면 당시 일본군은 중국인 주민을 잠재 적인 게릴라로 취급 일본군 위생병 시절의 마쓰 모토 마사요시씨. 했고, 마을을 공격 해 '부녀자 사냥'에 나서곤 했다. "요퍄오쿠냥( 정확히는 '요우피아오량더쿠냥'<有漂亮的姑孃 >=예쁜 여자애 없느냐)이라는 중국말은 지금 도 기억나요. 여자들을 찾으면 부대로 끌고 가 서 집단으로 강간하는 걸 목격했죠" 위생병 마쓰모토씨는 한 상등병이 부녀자 를 잡으러 민가에 들어가다가 지뢰를 밟아 숨 진 일과 당시 부대장이 마을 촌장과 교섭을 벌여 부대원들이 마을에서 잡아온 뒤 강간한 부녀자 7∼8명을 돌려보내는 대신 다른 여성 2명을 데려온 일을 회상했다. 지뢰를 밟아 숨 진 상등병은 국가를 위해서 숨졌다며 야스쿠 니(靖國)신사에 합사됐다고 한다. "당시에는 제대로 된 전투를 해본 적이 없어 요. 주민들이 우리를 습격할까 봐 겁을 냈고, 부녀자들을 사냥하는 게 일이었죠" 마쓰모토씨가 속한 부대가 실제 전투에 나 선 것은 일본이 패전한 1945년 이후였다. 당시 1군단장이던 스미타 라이시로(澄田래(貝+來) 四郞.1890∼1979) 중장이 병사들을 중국 군 벌인 옌시산(閻錫山.1883∼1960)에게 넘겼기 때문이다. 일본인 병사들은 중국 군벌 휘하에 서 중국 공산당과 전투를 벌였다.
마쓰모토씨는 1946년에 먼저 일본에 귀국 한뒤 기독교 목사가 되었다. 처음에는 자신이 목격한 일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부녀자 사냥 을 벌이다가 숨진 상등병이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것을 계기로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 니 신사 참배에 반대하는 운동에 참가했다. 이 후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벌인 옛 전우들의 권
유로 자신이 목격한 일을 증언하기 시작했다. 마쓰모토씨는 로이터통신과도 인터뷰를 했 다. 그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나는 전 쟁 범죄자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것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고통스럽고 은폐하는 것이 낫 다는 생각도 들었다"면서 "고통스럽지만 나는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안부 여성과 성 관계를 가지려고 위 안소 앞에 줄지어 서 있던 군인들이 자신의 차례가 다가오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자 각 반을 풀고 바지를 내리곤 했다며 "그것은 마 치 화장실에 가려는 모습과 같았다"고 말했다. 마쓰모토씨는 위안부 여성들의 비참한 생활 을 증언한 뒤 일본군의 위안부 제도는 '용서받 을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 겸 일본유신회 대표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하시모토 대표 는 일본군 위안부 제도에 대해 "그 정도로 총 탄이 오가는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신경이 곤 두서 있는 강자 집단에 위안부 제도가 필요하 다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일"이라면서 " 왜 일본의 종군위안부 제도만 문제가 되느냐, 당시는 세계 각국이 (위안부 제도를) 갖고 있 었다"고 주장해 국제적인 파문을 일으켰다. 마쓰모토씨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하 시모토 대표의 발언에 대해 "잘못을 한 것은 일본만이 아니다. 하지만 일본도 잘못했다"며 "다른 사람이 살인했다고 해서 자신이 살인 자가 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느냐"고 반문 했다. 또 아베 총리에 대해서도 "일본 총리는 일본 국민을 대표해서 제대로 사과를 해야 하 며, 보상을 받을 사람에게는 보상을 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독일, 나치 피해 유대인들에 1조원 지급 독일 정부가 나치정권의 피해를 입은 유 대인들에게 10억 달러(한화 약 1조1천300억 원)에 이르는 신규 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고 유대인 피해자 단체가 밝혔다. 나치 독일에 피해를 입은 전 세계 유대인 들을 지원하는 기금인 대독유대인청구권회 의(Conference on Jewish Material Claims Against Germany·이하 청구권회의)는 이 자금이 유대인 학살 생존자 5만6천명에게 내년부터 4년 동안 지급된다고 발표했다. 이 번 자금은 현재 고령인 생존자들의 자택요 양(homecare)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협상은 독일 재무부 대표단과 청구 권회의가 지난주 예루살렘에서 벌인 협상에 서 타결됐다. 독일 재무부 대표단은 또 이 협상에서 처음으로 학살 당시 어린이였던 생존자를 위해 별도의 방안을 논의키로 합
의했다고 미국 주간지 '쥬이쉬위크(Jewish Week)'가 보도했다. 청구권 회의의 스튜어트 아이전스탯 협상 대표는 "아동 생존자는 부모가 살해당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고아가 된 만큼 다른 피해 자와 구별되는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이 사 안에 우선순위를 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구권 회의는 독일 정부와 협상해 1952년 부터 총 700억 달러 이상의 나치 피해배상 금을 받았으며 이를 기금으로 전 세계 유대 인 나치 피해 생존자들에게 식량과 의약품,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구권 회의는 독일 정부 외에 독일 및 오스트리아 기업계, 오스트리아 정부와도 협상해 피해배상 기금들을 창설했으며 기 금 확보를 위한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 했다.[노컷뉴스]
10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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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3년 6월 6일 (목)
국 . 제 . 뉴 . 스
영국생활
'다빈치코드' 작가 신작, 마닐라서 파문 확산
영국에 대학 캠퍼스… 中 소 ' 프트파워 전략' 시동
'다빈치코드'의 저 자 댄 브라운이 최 근 공개한 신작 '인 페르노'가 필리핀 수 도 마닐라를 '지옥 의 문'으로 묘사해 필리핀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 논란의 중심은 '인 페르노'의 등장 인 물이 마닐라를 끔찍 한 교통체증과 심각한 오염, 극심한 빈곤, 만 연한 아동 성매매 등이 어우러진 최악의 도시 로 묘사한 내용. 작품에는 등장 인물이 봉사활동차 마닐라를 방문했다가 '이런 실상'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 지는 장면이 들어있는가 하면 현지 폭력배들 에게 성폭행을 당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현 지 매체들과 외신들이 전했다. 특히 등장 인 물이 "지옥의 문에 들어가봤다"며 마닐라 방문
중국이 새로운 ‘소 프트 파워’ 확대 전략 으로 대학 의 해외 진 출과 국제화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중국 대학평가에서 ‘톱5’ 안에 드는 명문 대로 손꼽히는 저장대가 최근 영국의 임피 리얼 칼리지 런던(ICL)과 양해각서(MOU) 를 체결하고 런던 캠퍼스 설립에 협력하 기로 합의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ICL이 런던의 화이트시티에 조성키로 한 새 캠퍼스는 3000여명의 과학·기술 연구 인력을 수용하는 대규모 리서치센터로 1 억5000만 파운드(약 2500억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ICL은 그동안 해외 기업과 대학 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왔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미국의 예일이나 뉴 욕대처럼 중국 대학들을 해외로 진출시키 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저장대가 서방 유력 국가에 해외 캠퍼스 설립에 성공한다면 중 국 내 다른 대학들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장슈친 중국 교육부 국제교류 담당자 는 “중국은 국내 대학의 해외 진출과 국제 화를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저장대의 해 외 캠퍼스는 다른 대학들을 위해 길을 닦 는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 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 샤먼대도 말레이시아에 캠퍼 스 설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저장대의 런던 캠퍼스 설립에는 중국 쪽 이 훨씬 더 적극적이다. ICL 측은 “이번 양
경험을 기술하는 형태여서 자칫 사실로 오해 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작가 브라운 역시 웹사이트에 올린 발췌문 에서 '인페르노'가 소설임에도 작품에 나온 문 학, 과학, 역사적 사실 언급은 "진짜"라고 밝혀 논란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 이에 프랜시스 톨렌티노 필리핀 메트로마닐 라 개발청장은 직접 출판사 등에 서한을 보내 마닐라를 방문한 적도 없는 작가가 도시를 잘 못 묘사했다며 엄중 항의했다. 톨렌티노 청장은 서한에서 "작품 속의 마닐라 관련 부분이 정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톨 릭 신앙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 마닐라가 필리핀의 정신과 신앙, 희망의 중심" 이라며 자신의 서한이 브라운을 일깨우는 계 기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톨렌티노 청장은 특히 자신이 직접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작가 브라운이 단 한차례 도 마닐라를 찾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강 한 불만을 표시했다.[연합뉴스]
세계 100대 CEO 출신 대학서 하버드 '압도적 1위' 100대 글로벌 기업 CEO 5명 중 1명꼴로 하버드대 학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고 US뉴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US뉴스가 올해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 한 세계 100대 기업 CEO의 출신대학을 분 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적이 확인된 CEO 97 명 중 21명이 하버드대에서 학사 또는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에 이어 코넬대가 7명의 CEO를 배출해 2위에 올랐고, 펜실베이니아대 6명, 매사추세츠공대(MIT), 노스웨스턴대, 스탠퍼
드대, 예일대 각 4명이었다. 학부별로는 7명으로 1위인 하버드대에 이 어 코넬대, 예일대, 프린스턴대가 3명으로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출신대학원 순위에서도 하버드대는 14명 으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2위 펜실베이니 아대는 5명, 3위 코넬대는 4명이었다. US뉴스는 프린스턴대의 경우 매년 대학 학부랭킹에서 하버드대와 선두를 다투지만 경영대학원이 없어 CEO 배출 순위가 낮다 고 덧붙였다.[연합뉴스]
해각서 체결은 구속력이 없는 것”이라며 “구 체적인 세부 합작 계획은 추가적인 논의가 필 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숭용화 저장대 부총장은 “ICL과 저 장대 학생이 협력할 수 있는 공동 연구소 설 립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키스 어니언스 ICL 총장이 항저 우를 방문해 양해각서를 체결할 당시 저장대 고위 관계자는 물론 저장성 성장과 부성장, 교 육부 부부장(차관)까지 참석했다. 텔레그래프는 “당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물론 방송까지도 즉시 뉴스로 다뤘다”면서 “ 중국이 이번 사안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 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 대학의 해외 캠퍼스 진출 을 중국의 영향력 확대는 물론 중국의 ‘하드 파워’가 서방에 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해소 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다. 중 국 대학교육 전문 블로거인 마이클 고는 “대 학교육은 틀림없이 중국의 소프트파워 확산 노력의 선봉으로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소프트파워 전략은 후진타오 전 국 가주석이 2007년 중국 공산당 17차 전국대표 대회에서 “글로벌 경쟁에서 문화가 한 나라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데 갈수록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공식화됐다. 이후 중국은 전 세계 390여개 공자학원과 언론을 앞세워 소프트파워 강화에 나서왔다. 공자학원의 경우 2015년까지 500개 이상으 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에 중국 관영 CCTV 지국을 설립하며 중국인 기자만 60여 명을 투입했고 케이블 채널 인수 등 영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국민일보]
THE UK LIFE
국 . 제 . 뉴 . 스
국제사회 한국 평판… 31% "부정적" <BBC> 영국 BBC방송은 세계 16개국과 유럽연합 (EU)을 대상으로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지'를 조사해 보도했다. 이 조사는 다국적 여론조사기관들이 전 세 계 25개국 국민 약 2만6천명을 상대로 진 행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로 4회째 조사 대상 국에 포함된 한국의 경우 국제사회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작년 대비 1% 포 인트 감소한 36%였다. 반면, 부정적이라는 답 은 4% 포인트 높아진 31%였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률 기준으 로 한국은 EU를 제외하면 9위를 차지했다. 1위는 긍정적 평가 비율이 59%, 부정적 평 가 비율이 15%인 독일이 차지했다. 이어 캐나 다(긍정적 55%, 부정적 13%)와 영국(긍정적 55%, 부정적 18)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작년 1위에서 3계단 떨어진 4위로 밀렸고, 프랑스가 5위에 올랐다. 브라질과 미 국이 6위와 7위였고 중국이 한국보다 앞선 8 위로 조사됐다. 이란이 16위로 최하위였으며 북한은 파키스탄에 앞서 14위였다. 한국에 대한 평가를 보면 조사에 참여한 25
개국 중 13개국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 나 8개국은 부정적으로 인식했으며 4개국 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58%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해 한국을 가장 좋게 봤다. 반면 일본은 한국을 긍정적이라고 평 가한 비율이 전체 25개국 가운데 3번째 로 낮았다. 한국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일본인의 비율은 작년 조사보다 15%포인트 떨어진 19%였으며,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비율은 12%포인트 오른 29%였다. 중국의 대(對)한국 평가는 긍정적이라 는 응답이 44%로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 었으나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도 28% 에 이르렀다. 한국을 부정적으고 평가한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독일이었다. 독일인의 65% 가 한국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 답했으며, 17%만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한·중·일 3국은 서로에 대해 대체로 부 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연 합뉴스]
콧대높은 프랑스 대학 영어 강의 허용… 유학생 감소 원인 프랑스 하원이 예외적으로밖에 인정하지 않고 있던 프랑스 대학에서의 영어 강의를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일본 지지 통신이 보도했다. 이 법안은 상원의 심의를 거쳐 곧 발효될 것으로 전망이다. 프랑스어에 대한 자존심과 자국어 보호를 내세워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를 허용하지
않았던 프랑스도 외국인 유학생 수 감소 등 국제 경쟁의 현실 앞에 결국 굴복한 셈이다. 1994년 제정된 '프랑스어 사용법'은 언론이 나 광고 등 공공장소에서 프랑스어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외국어로 진행되는 수업 은 외국어 학교와 외국인 교원에 의한 것만 예외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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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담뱃갑 포장 규제…EU 국가로는 처음 아일랜드 보건 부는 담뱃갑에 서 상표를 없애 고 건강 경고문 은 더 크게 넣도 록 하는 규제안 을 도입한다고 영 국 파이낸셜타임 스, BBC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제임스 라일리 보건장관은 지난달 28일(현 지시간) 정부 각료들이 담뱃갑 포장 규제 법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법안은 의회를 거친 후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행될 수 있을 전망이며, 이 경우 아일랜드
는 세계에서는 두 번째, 유럽연합(EU)에서는 처음으로 담뱃갑 포장을 단일화하는 나라가 된다. 라일리 장관은 "매년 5천200명이 흡연 과 관련된 질환으로 목숨을 잃는다"면서 규 제안이 흡연자들의 담배 소비 욕구를 떨어뜨 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는 앞서 지난해부터 최초로 담뱃갑의 상표를 없애고 모든 담배의 디자인을 똑같 이 하도록 하는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사진) 영국과 뉴질랜드에서도 비슷한 법안을 검 토 중이다. 한편, 아일랜드 정부는 지난 2004년에는 세 계 최초로 밀폐된 공공장소나 대중교통, 회 사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하는 등 강력한 금연 정책을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프렌치 키스", 드디어 프랑스 사전에 입성…물론 프랑스어로! "프렌치 키스"라는 '물건'을 세계에 수출했으면 서도 정작 자기 나라에서는 수백 년 동안 이를 나타내는 낱말을 가지지 못했던 프랑스가 드 디어 프랑스 사전에 동사 형태로 단어를 집어 넣게 됐다. '혀로 키스하다'란 풀이와 함께 "갈 로셰(galocher)"란 새 단어가 "쁘띠 로베르" 사 전 2014년 판에 추가됐다. 사랑에 관해서는 일가견을 가진 것으로 유 명한 프랑스가 사전 상으로 이제야 이 인기있 는 사랑놀음을 받아아들인 것을 알면 많은 사 람들이 놀랄 것이다. 그러나 언어라는 것이 대 체로 이렇게 흘러가는 것이라고 프랑스 사전 의 기준인 로베르 사전의 로베르 출판사 담당 자 로랑스 라포르트는 말하고 있다. 라프로트는 프랑스 말에도 "프렌치 키스를 묘 사하는 표현이 옛적부터 많이 있어 왔다. '입 안에다 충분히 키스하다' 등이 그것인데, 그렇
더라도 프랑스에 한 단어로 이를 표현하는 말 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표 현할 단어가 없다는 점은 우리가 이것를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그녀는 덧붙 였다.[뉴시스] 프랑스에서 동성결 혼법이 시행된 후 처음으로 동성애 자들이 정식 결혼 식을 올리는 장면 이 프랑스 전역에 생방송됐다. 뱅상 오탱(40)과 브뤼노 부알로(30)가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남부도시 몽펠리에 에 있는 시청사에 서 장관 등 하객 수 백 명이 참석한 가 운데 결혼식을 올 렸다.[뉴시스]
22 2013년 6월 6일 (목)
지 . 구 . 촌 . 화 . 제
대륙의 교통정체 "오늘 안에 집에 갈 수 있을까?"
영국생활
'4억 5000만원 낙찰' 세계 최고가 '비둘기' 국내에서는 일명 ‘닭둘기’로 취급받는 비둘기가 최근 경매 에 올라 무려 31만 유로(약 4 억 5000만원)에 낙찰돼 세계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화제의 비둘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비둘기’로 유명한 ‘ 족보’있는 혈통의 1년 생 볼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의 이름을 따 볼트라 불리는 이 비둘기는 벨기에의 유명 비둘기 애호가 헤만스(66)가 출품했다. 경매에 나오자 마자 가격이 치솟기 시
중국 샨시성의 일반적인 교통 체증이 사진 으로 공개됐다. 지난달 20일 샨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 잉저(迎澤)대교에서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 했다고 샨시청년일보는 전했다. 샨시청년일보는 “정체상황이 심해 마치 도로 위가 주차장인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10차선 도로 위 차들이 가 득 차 옴짝달싹 못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토네이도를 이긴 볼링핀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에서는 강력한 토네이 도가 큰 피해를 일으켰다. 그런데 건물을 다 넘 어뜨린 토네이도가 볼링핀은 어찌하지 못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낳았다. 현지 시민이 직접 촬영해 공개한 사진을 보 면 너비 2마일의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 무어 시를 휩쓸어 많은 건물에 큰 피해를 입혔음에 도 불구하고 건물 잔해 사이로 볼링핀들이 굳 건히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거의 완벽하다.
작한 이 비둘기는 결국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중국의 한 사업 가가 31만 유로에 낙찰 받았다. 이처럼 비둘기가 고가에 거래 되는 것은 영국 등 서유럽을 중 심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비둘기 경주가 중화권에 서도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매회사 피파의 CEO 니콜 라스 기젤브라히트는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팔려 깜짝 놀랐다"면서 “경매에 나온 10마리 중 9마리는 중국과 타이완 사업가에게 팔렸 다”고 밝혔다.
먹다 지친 판다들 … '부러워' 배를 채우고 또 채우다가 지친 것처럼 보 이는 판다가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었다. 대나무 '잔해'들이 판다들 주변에 쌓여 있다. 어떤 판다는 쓰러져 자고 다른
말벌에 쏘여 죽은 男, 알고보니 '벌집에 자위하다…' 말벌에 온 몸을 쏘여 죽은 남성의 시체 가 발견된 가운데 놀라운 사인이 공개됐다.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이스 타드에서는 35세의 남성이 말벌의 습격을 받아 약 1시간 만에 숨졌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은 독으로 인해 전신 이 심하게 부풀어 올라 신원 확인조차 할 수 없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남성을 검시한 결과 전신에 146곳에 달하는 말벌에 쏘인 상처가
발견됐다. 그런데 눈길을 끈 것은 무려 54곳 이 이 남성의 성기에 집중된 것. 경찰은 "시신 인근에 말벌집이 있었고, 그 말벌집에는 남성의 음모를 비롯해 인근에 서 죽은 말벌에는 남성의 정액이 묻어있었 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말벌집에 자신의 성기를 넣고 자위를 하다 분노한 말벌의 습 격을 받은 것이다. 이 남성을 발견한 주민은 "자위에 벌집을 이용하다니 끔찍한 발상이다"며 경악했다.
판다는 만사 귀찮은 듯 멀뚱히 정면을 바라본 다. 누워서도 배를 더 채우려는 강력한 식욕 의 판다도 보인다. 판다들은 생명체가 꿈꾸는 가장 완벽한 행 복의 상태를 누리고 있다며 부러워하는 해외 네티즌들이 많다. 또 판다가 등을 붙이고 누 운 자세가 사람 같아 깜짝 놀랐다고 말하는 네티즌도 있다.
THE UK LIFE
지 . 구 . 촌 . 화 . 제
"살고 싶어요" 몸무게 410kg 비만 남자의 절규 ”제발 수술 받게 해주세요. 이 덩치로는 못 살아요.” 이렇게 절규하는 비만 남성의 사연이 외신에 보도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비만의 주인공은 괌에 살고 있는 리키 나푸 티(39). 몸무게 410kg로 세계에서 가장 뚱뚱 한 남자 중 한 명인 그는 지난 5년간 침대 밖 을 걸어보지 못했다. 그런 그를 수발하고 있는 아내가 없으면 생명을 유지하기 힘든 상태다. 병적인 비만에 시달리고 있는 그는 최근 정 상생활을 위한 결단을 내렸다. 비만치료를 위 해 수술대에 오르기로 한 것. 만만치않은 수술
비를 놓고 고민하던 그는 비만환자의 고통 을 알리는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기로 했다. 한편 리키는 “수술 전 진단에서 긍정적인 의사가 평가를 받기 위해 다만 몇 킬로그 램이라도 몸무게를 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길을 걸은 게 이미 몇 년 됐다.”며 “인생이 정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얼굴에 햇살이 비추는 느낌이 그 립다.”고 덧붙였다.
中교사, 초등 女학생 대부분 성 ' 폭행' 충격 중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년 동안 대부분의 여학생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 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허난성 난 양시의 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56세 초 등학교 교사가 저학년 여학생들을 성폭 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문제의 교사는 1~3학년 여학생 총 21명 중 20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했으며 이중 최연소 피해자는 7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사의 파렴치한 행각은 수년 동 안 이어져 졸업생 중 상당수도 피해를 입 었을 것이라는 것이 경찰 측의 예상이다. 이같은 사실은 여학생을 무릎에 앉혀 숙제 검사하는 교사의 행동을 수상히 여 긴 남학생이 부모에 말하면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피해 소녀들이 교사의 협 박에 신고하지 못해 범행이 오랜 기간 이 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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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병과 간호사' 찍은 카메라 1억6000만원 낙찰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수병 과 간호사의 키스’를 찍었던 카메라가 경매에 나와 고가에 낙찰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기 의 키스로 손꼽히는 이 사진을 찍은 카메라가 오스트리아 빈 의 베스트리히트 갤러리에서 열린 경매에 나와 11만 4000 유로(약 1억 6000만원)에 팔렸 다. 작가의 서명이 돼 있는 이 사진 프린트 한 장도 2만 4000 유로에 낙찰됐다. 이 사진은 뉴욕의 시사화보 잡지 사진기자였던 독일 출 신 알프레드 아이젠슈타트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인 1945년 8월 14일 두 남녀가 미 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만 나 승전을 기뻐하며 환희의 키 스를 나누는 모습을 찍은 것으 로, ‘종전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 다. 사진 속 간호사는 당시 27 세였던 이디스 셰인으로 2010 년 91세를 일기로 사망 했다. 수병 은 로드아일 랜드주 뉴포 트에 거주하 는 해군 출신 어부 조지 멘돈사 (90)인 것으로 밝혀졌다.
허리케인 샌디 덕분에 출산율 증가한 사연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작년 허리케인 샌디 덕분에 뉴저지와 뉴욕주
'너무 잘생겨서' 추방된 남자, 이번엔 익명女가 벤츠 선물 너무 잘생겨 여자들을 유혹할 우려가 있다 는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입국을 거절 당해 유명세를 탄 배우 오마르 보르칸(23)이 최 근 한 여성팬으로부터 1 억 2000만 원 상당의 메 스세데스 벤츠를 선물로 받았다고 영국 메트로가 보도했다.
오마르는 미국 주간지 인 터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모르는 여성에게 메르세데스 벤 츠 G55를 선물 받았다.” 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르는 미국 드라마 시 리즈 ‘홈랜드’(Homeland) 로 유명한 배우 네이비드 네가반과 함께 단편영화 에 캐스팅되기도 했다.
일대의 출산율이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이 지역 산부인과 병원들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대규모 정전 사태나 허리케인의 피 해가 있기는 했지만, 현재처럼 IT(통신) 기술이 발달한 시기에는 모든 업무가 마비되어 고립 된 가정에서는 딱히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 이 외에는 별로 할 것이 없어진 것도 출산율 증가 의 새로운 이유가 되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평소보다 많게는 약 30%의 출산 율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허리케인 샌디의 이름을 따 이른바 '샌디 베이비'(Sandy Baby) 로 불리는 이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준비하 기 위해 뉴욕, 뉴저지주 병원들은 더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24 2013년 6월 6일 (목)
생 . 활 / 건 . 강
의사들도 놀라는 잘못된 의료 상식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의사들 이 정말로 잘못됐다고 손꼽는 의료상식 5가 지를 소개했다.
◆당근 많이 먹으면 시력 약화 막을 수 있다=비타민A는 시력을 좋게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성분이다. 그러나 소량만 있으면 된다. 생 당근 반 컵에는 하루 추천 권장량의 184% 가 들어 있다. 당근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로 전환되는 화합물이다. 하지만 베타 카로틴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피부를 오렌지 색으로 바꿀 뿐 아니라, 폐암 위험을 높일 수 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예방 백신이 발달장애 초래할 수 있 다=수많은 연구결과 틀렸다는 것이 드러난 사실이지만 아직도 이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2000년대 초 MMR 백신(홍역·볼거리·풍 진 혼합백신) 소동을 겪는 동안 많은 수의 어 린이들이 예방 백신을 맞지 않았던 영국에서 는 최근 홍역이 발발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 다. 최근 영국에서는 홍역을 비롯해 유행성이 하선염(볼거리), 풍진 발생이 약간 증가한 것 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는 어린이에게 예방백 신을 반드시 맞히자는 캠페인이 열리고 있다.
◆항생제 연고는 찰과상이나 작은 상처 치료에 꼭 필요하다=찰과상이나 피부가 약 간 벗겨지기만 해도 항생물질인 네오마이신이 들어있는 연고 등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 렇게 네오마이신을 계속 피부에 바르게 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항생 물질을 계속 사용하면 내성균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의사들은 작은 상처는 비누로 깨끗이 씻어주는 게 낫다고 조언하다.
◆몸의 습기를 없애려면 땀띠분을 발 라라=땀띠약으로 사용되는 베이비파우더는 폐로 쉽게 흡입되며 암 발병과도 연관되어 있 다. 연구에 따르면 폐경기 여성이 1주일에 한 번씩만 생식기 부근에 땀띠분을 사용해도 자 궁내막암에 걸릴 위험이 24%나 높아지는 것 으로 나타났다. 또 땀띠분을 사용하면 난소 암 위험이 최대 40%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 과도 있다. 전문가들은 공기가 잘 통하는 옷 을 입고, 따뜻한 물로 잘 씻어줄 것을 권한다.
◆SPF 기능성 화장품은 자외선 차단 제만큼 효과적이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여성들은 SPF(Sun Protecting Factor·자외 선차단지수)가 표시된 기능성 화장품을 얼굴 에 충분히 바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야외활동 때에는 이런 화장품을 2~3시간 에 한 번씩 충분히 발라야 하지만 대부분 그 렇게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기능 성 화장품은 자외선 차단제보다 효과가 14배 나 덜하다. 따라서 매일 화장을 하기 전에 먼 저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줄 것을 전 문가들은 권한다.
영국생활
삼겹살 먹을 땐… '이것' 곁들여야 개그맨 유민상과 김수영이 먹는 삼 겹살 량이 화제다. ‘둘이 먹는 삼겹살’ 이라는 이름의 게시물에는 KBS 2TV ‘스펀지’에서 김수영과 유민상이 나란 히 앉아 삼겹살을 구워먹으려는 모습 이 담겼다. 그런데 테이블에 놓인 삼 겹살의 양이 두 명이 먹는 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많 아서 눈길을 끄는 것. 고소한 맛 때문에 삼 겹살을 즐겨먹는 사람 이 많다. 하지만 삼겹 살에는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 함량이 높 다. 28.5% 정도나 들어있다고. 이 때문에 삼 겹살을 자주 먹으면 살이 찌기 쉽다. 하지만 삼겹살을 먹을 때 곁들여먹는 양념이나 야 채에 신경을 쓰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삼겹살을 먹을 때 상추와 함께 깻잎을 챙 겨먹는 것이 좋다. 우리가 흔히 먹는 깻잎 은 ‘임자엽’이라고 부르는 들깻잎이다. 깻 잎에는 육류에 부족한 칼슘·엽산·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깻잎에 부족한 단백질은
이어폰 오래 끼면 귓속 세균 득실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의 귀 속에서는 박테리아가 빠른 속도로 증식해, 가끔씩만 이 어폰 음악을 듣는 사람보다 귀 속 박테리아가 최대 수 천 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폰을 오래 사용하는 사람의 귀 속에 박 테리아가 많은 이유는 이어폰을 꽂으면 귀 속 의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면서 박테리아가 자 라기 좋은 '열대 우림' 같은 최적 환경이 조성
되기 때문이다. 모든 박테리아가 인체에 해롭지는 않지만 포 도상구균 같은 박테리아는 쉽게 감염을 일으 켜 귀 통증 같은 여러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여객기 안에 구비돼 있는 헤드폰, 병원에서 청 각검사나 귀 치료를 할 때 쓰는 헤드폰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헤드폰을 통해서도 세균 이나 머릿니가 옮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육류에 풍부해 함께 먹으면 완벽한 영양 적 균형을 이룬다. 깻잎의 페릴 키톤, 페 릴라 알데하이드 등 정유 성분은 고기의 느끼한 맛을 특유의 독특한 향과 맛으로 없애준다. 또, 향균 효과도 있어 혹시 모 를 식중독의 위험을 낮춘다. 깻잎이 돌연변이 예방, 항암효과, 생활습관병 예방 등에 효과적 이라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쌈장도 신경 써야 한다. 삼겹살과 함께 먹는 기름장과 쌈장은 칼로리 뿐 아니라 염분 함량 도 높다. 고깃집의 쌈장이나 기름장은 대부분 고기의 느끼한 맛을 없애기 위해 맵거나 짜게 만든다. 모든 육류에는 어느 정도의 천연 나 트륨이 들어 있는데 여기에 기름장과 쌈장을 함께 찍어 먹으면 염분 섭취는 배가 된다. 과 도한 염분 섭취는 혈액순환 장애, 고혈압, 비 만, 뇌졸중 등의 발생률을 높인다. 따라서 다이어트뿐 아니라 건강을 생각한다 면 고기를 먹을 때 쌈장이나 기름장 대신 고기 의 느끼한 맛을 없애 주는 김치나 구운 마늘 을 얹어 먹는 게 좋다. 양념을 포기할 수 없다 면 부추나 상추 등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야채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채소에 들어 있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은 체내 삼 투압 조절에 관여해 염분의 배설을 촉진한다.
생 . 활 / 건 . 강
THE UK LIFE
자꾸 눈물이 난다, 나는 우울증인가? 사람은 누구나 우울할 때가 있다. 슬픈 일을 당했을 때 일시적으로 우울해지는 것은 자연 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우울증은 이런 자연 스러운 기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심각하게 의욕이 떨어지고 기분이 우울한 상태가 오랫 동안 지속돼 삶에 커다란 지장을 주는 병을 말한다. 이런 우울증에 대해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미국의 건강·의료 정보 사 이트 ‘웹 엠디(Web MD)’가 짚었다.
◆ 열심히 일을 하면 우울증이 누그러진 다=증상이 약할 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우 울증의 정도가 심할 때는 상황이 다르다. 과 도하게 일을 하는 것은 오히려 우울증의 병적 신호일 수도 있다. ◆ 우울증은 실재하는 병이 아니다=우울 증이야말로 심각한 질병이다. 그러나 아직도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우울한 기분과 혼동된 다. 병이라는 생물학적 증거는 뇌 스캔을 하 면 나타난다. 우울증 환자들의 경우, 신경 사 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주요 뇌 화학물질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 우울증 환자들은 많이 운다=반드시 그 렇지는 않다. 어떤 사람들은 울지 않고 우울할 때 오히려 더 활발하게 행동하기도 한다. 대신 환자들은 정서적으로 텅 빈 상태를 맞으면서 자신이 쓸모없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극적인 증상이 없더라도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제대로 삶을 영위할 수 없다. ◆ 우울증은 단지 자기 연민이다=우리의 문화는 육체적인 힘과 정신력을 존중하는 경 향이 있다. 이 때문에 다소 침울해 있는 사람 에 대해서는 ‘징징거린다’며 지질한 사람으로 낙인을 찍기 쉽다. 그러나 우울증에 걸린 사 람들은 게으르지도 않고, 자기 자신에 대한 연
민도 별로 느끼지 않 는다. 우울증은 뇌의 변화와 관련된 질병 으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뿐이다.
◆ 우울증은 노 화의 일부다=대부 분의 사람들은 나 이가 들어가면서도 우울 증 에 걸리지 않고 잘 지낸다. 그 러나 나이가 들면 우울증이 발병했을 때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노인들은 슬픈 감 정을 잘 드러내지 않을 뿐 아니라 증상이 모 호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입맛이 없거나, 두 통이 있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수면 행태가 변하는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 10대들은 본래 우울하고 불행해지기 쉽다=10대 때는 감정적이고, 자기주장이 강 하고, 약간은 어두운 면에 흥미를 갖는 특성 이 있기는 하지만, 슬픈 감정이나 과민성이 오 랫동안 지속된다면 일반적인 상황으로 볼 수 없다. 불행한 감정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우 울증의 신호로 볼 수 있다. 연구 결과, 규칙적 이고 적당히 강도가 있는 운동은 심하지 않은 우울증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으며 치료제만 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울증은 치료가 어렵다=우울증 치료 에 적극 나선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세가 좋 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결과, 우울증 환자 70%가 치료제를 복용한 뒤 많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제 복용과 대화 요법을 병행할 경우 효과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50호
25
'커피의 향기' 스트레스 녹인다 커피맛과 카페인을 싫어하거나 건강을 우려해 마시기를 꺼려하는 사람은 입 대 신 코로 커피를 마셔도 뇌가 활성화되고 스트 레스가 완화된다고 미 국 일간지 뉴욕타임 스, CBS 뉴스 등이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 팀은 커피를 마시거나 향을 맡을 때 뇌의 유 전자와 단백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아보기 위해 실험용 쥐의 수면을 방해해 스 트레스를 받게 하고 몇 그룹으로 나누었다. 한 그룹에게 커피향을 들이 마시게 하고
향을 맡지 않은 그룹과 비교했더니 커피향 을 맡은 그룹의 쥐는 뇌 속에 있는 11가지 유전자의 움직임이 활 발해졌다. 이들 유전 자는 뇌 속에 있는 단 백질로 스트레스를 줄 이고 산화를 억제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 커피를 마신 쥐보 다 향만 맡은 쥐의 뇌 속 단백질이 더 빨리 활성화됐다. 이는 커피는 두 가지 경로를 통해 신체에 작용하는데 커피향을 맡는 것 이 카페인을 입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작용 시간이 더 짧기 때문이다.
설탕 없이 하루 2,3잔… 커피는 팔방미인? 과도한 커피는 위벽이 손상되는 위궤양 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설탕이나 프림 없 이 하루 2~3잔의 원두커피를 즐기면 건강 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의 '임상 영양'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 르면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심 장질환,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며, 가끔 마 시거나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성인당뇨 병에 걸릴 위험도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가 머리를 맑게 해 집중력이 필요한 업무에 좋다는 연구결과도 잇따르고 있다. '실험 심리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커 피의 카페인 성분이 학생들로 하여금 문장에 서 주어-동사 일치, 동사 시제 등의 실수를 잡아내게 해주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커피가 두뇌에 미치는 영향은 또 있다. 치 매를 연구하는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게재 된 한 논문은 커피에는 카페인과 상호작용 을 해 백혈구 증식인자인 GCSF의 수치를 높여주는 물질이 있다고 주장했다. GCSF는 생쥐 실험에서 알츠하이머병을 물 리치는 성장 인자로 밝혀 졌다. 이 연 구에서 필요 한 커피의 양 은 사람이 마 실 경우 하루 4~5잔에 해 당한다.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26 2013년 6월 6일 (목) [윤희영의 News English]
감동적인 깜짝 재회 An emotional surprise reunion 얼마전 호주 SBS 방송국 스튜디오. 자그마한 체구(a diminutive figure)의 한 여성이 백발이 성성한 남자에게 달려가 안겼다(throw herself into a gray-haired man's arms). 기뻐 어찌할 줄 몰라(be beside herself with joy) 발을 동동 굴 렀다(stamp her feet repeatedly). 힘껏 끌어안 고(hug him ferociously) 떨어질 줄 몰랐다(stick to him like glue). 남자는 그런 그녀의 등을 토닥여 주며(give her a pat on the back) 마냥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여성의 이름은 이현서(33). 탈북자(a North Korean defector)다. 현서씨가 호주인인 딕 스 톨프씨를 만난 것은 2009년, 그가 인생 최악의 상황에서 그녀를 구해줬다(bail her out of the lowest points in life). 생명의 은인(the savior of her life)이었다. 현서씨는 17세 때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서 10년 간 숨어 살았다(live in hiding). 몰래 북한의 어 머니와 동생들에게 돈을 들여보냈다. 그런데 그 게 적발돼 가족이 투옥됐다. 현서씨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족을 탈출시키기로 했다(go to great lengths to help her family escape). 그리고 천신 만고 끝에 북한에서 빼내는 데(go through hell and high water to get them out) 성공했다. 중국 과 라오스를 거쳐 한국으로 가기로 했다. 하지만 라오 스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과 맞닥뜨렸다(come up against unforeseen circumstances). 한국 대사관으로 가던 중 가족
들이 불법 월경(越境) 혐의로 붙잡혀 구금된(be placed in detention for illegal border crossing) 것이다. 벌금을 내지 못하면 강제 북송당할 처지였 다. 하지만 현서씨 수중엔 남은 돈이 한 푼도 없었다 (be strapped for money). 막다 른 지경에 빠진 (come to a dead end) 현서씨는 땅바닥에 주저 앉아(plop down on the ground) 와락 울음을 터 뜨렸다(burst into tears).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 막막했다(have no idea where to turn). 어 디 하소연할 데도 없었다. 그때 한 외국인이 다가와 물었다. 라오스를 배 낭여행하고 있던 스톨프씨였다. 딱한 사정을 들 은 그는 당장 근처 현금 자동 입출금기에서 1000 달러를 찾아왔다(immediately withdraw $1000 from a nearby automated teller machine). 어서 가족에게 가보라고 했다. 현서씨는 현재 서울에 살고 있다. 당시엔 너무 나 혼란스러웠던 탓에(in the chaotic aftermath) 연락처도 물어보지 못했다. 그 후 4년 내내 그 의 행방을 백방으로 수소문해왔다(ask around everywhere to find out his whereabouts). 그 소식을 들은 호주 SBS 방송이 두 사람의 감동적 인 깜짝 재회를 성사시킨 것이었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give free vent to her tears) 고맙다는 말만 되뇌었다. 스톨프씨는 그러 나 손사래를 쳤다. "당신의 운명이 바뀌던 그 시 간, 그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이 오히려 나에 겐 축복이었어요."[조선일보]
영국 보험 바로 알기
영국생활
Motor Insurance (HIGHWAY CODE)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 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 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 의 Highway Code(교통법규 집)를 통하여 알아보도록 하 겠습니다.
Highway Code란 Highway code는 보행자(pedestrians), 자 전거 이용자(cyclists), 오토바이 이용자 (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 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든 도로 사용자에 적용됩니다. Highway Code 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이므로 이를 어겼을 때에는 벌금이나 라이센스에 벌 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습니 다. Highway code는 법정 분쟁에서 책임 소 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Traffic Acts) 하에서 증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주차하기 (Parking) 1. 안개 낀 지역에서 주차하기 (Parking in fog) 안개낀 지역의 도로상에 주차하는 것은 매 우 위험합니다.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주 차시 주차등과 사이드등을 꺼놓아야 합니다.
2. 언덕 위에 주차하기 (Parking on hills) 언덕 위에 주차할 때에는 다음을 주의하여 야 합니다. - 운전자는 되도록 연석에 가까이 주차하 여야 하며 핸드 브레이크를 확실히 잠궈 야합니다.
- 자동차가 언덕 위를 향한 상태에 서 주차할 때, 운전자는 전진기어 를 넣고 바퀴가 도로 연석의 반대 방향을 향하도록 운전대를 돌려 놓 아야 합니다. - 자동차가 언덕 아래를 향한 상태 에서 주차할 때, 운전자는 후진기어 를 넣고 바퀴가 도로 연석쪽을 향 하도록 운전대를 돌려놓아야 합니다. - 운전자의 자동차가 오토매틱 차량일 경우, 기어를 'Park'에 위치시켜야 합니다.
고속도로 (Motorways) 일반규칙 (General) 1. 금지차량 (Prohibited vehicles) 보행자, 특별히 면제된 경우를 제외한 자동차 나 오토바이의 임시면허 소유자, 50cc 이하의 오토바이 이용자, 자전거 이용자 그리고 승마 자 등은 고속도로 이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아주 저속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특별한 허가 를 가지고 있지 않은 초대형 화물운반 차량, 농업용 차량 등의 이용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2.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의 흐름이 일반도로에 비하여 훨씬 빠르기 때문에 운전자가 반응하 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습니다. 그러므로 미 러를 일찍 바라보는것이 중요하며 도로상에서 보다 멀리 바라보아야 합니다. (위 내용은 여러 보험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특 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한경골프 I/
그린 주변 잔디가 역결일 때 샷하기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할 때 가끔 생각지도 못한 상황의 공이 나올 때가 있다. 그중 하나는 공이 놓인 위치가 순결이 아닌 역결일 때 생긴다. 순결일 때에는 클럽이 임팩트에 들어갈 때 잔 디의 방해 없이 같은 방향으로 미끄러지듯 나 가지만 역결일 때는 클럽이 지나가는 방향과 잔디가 누워 있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미스 샷이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샷을 해
야 할까. <사진 1>처럼 먼저 클럽은 52도와 56도 중 52도 웨지를 선택하자. 체중은 왼쪽에 6, 오른쪽에 4가 오도록 하 고 공은 중앙보다 약간 왼쪽에 둔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어프로치와 동일하 다. 하지만 일반 어프로치와 다른 것은 스윙 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 1>의 두번째 사진의 백스윙 크기로 20m를 보낼 수 있다면 역결일 때에는 10m 의 거리에서 지금과 같은 백스윙의 크 기로 부드럽게 스윙한다. 20m를 보내는 스윙의 크기로 10m 를 보낸다면 당연히 스윙의 스피드는 반으로 줄어든다. 스윙할 때 공을 살 짝 떠낸다고 생각하자. <사진 2>를 보자. 이러한 임팩트는 공을 강하게 꺼 내려다 잘못 만들어지는 임팩트의 모습이다. 강한 스윙으로 이기려고 하지 말고 부드러운 스윙을 한다면 더 정확한 임 팩트를 만들 수 있다.
10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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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골프 II/
내리막 라이 어프로치 내리막 어프로치 를 해야 하는 상황 에서 앞에 벙커가 있다면 벙커를 넘겨 안전하게 그린에 올 려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스 샷이 발생하 면 결과는 하나다. 벙커 턱에 걸려 또 다시 벙커로 빠진다.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사진 1>처럼 내리막이지만 공의 탄도를 높 게 만들어 주기 위해 클럽은 로프트가 누워 있는 56도 웨지를 선택하고 더 큰 탄도를 만 들기 위해 클럽을 오픈하고 그립을 잡는다. <사진2>와 같이 어프로치 샷을 할 때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스탠스는 안정적으로 넓게 서고 공의 위치는 오른발 앞에 있도록 한다. 체중은 거의 다 왼발 쪽으로 이동시키며 오 른발은 지지대 역할만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56도 웨지를 클 럽을 오픈해 잡 기 때문에 <사진 3>과 같이 페이스 면의 방향과 핀의 방향이 일치할 수 있도록 몸을 오픈 한다. <사진 4>에서와 같이 백스윙과 폴 로스루의 크기가 완전히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스윙은 빠른 코킹으로 백스윙 시 잔 디에 걸림을 조금 더 줄여주고 임팩트 폴로 스루까지 그 각을 최대한 유지해 줘야 한다. 공을 치고 나갈 때는 클럽헤드를 최대한 지 면으로 낮게 지나가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체다. 스윙할 때 체중 이 오른쪽으로 옮겨지면 뒤땅이나 토핑이 발 생할 수 있으므로 왼쪽의 체중을 그대로 유 지해야 한다.
생 . 활 . 광 . 고
28 2013년 6월 6일 (목)
영국생활
■1059)소망 캡
■1029)UK 미니캡
■1048)방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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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6)Malden Cab(캡 불러) 23년 무사고 경력 런던 교통국(미니캡) 라이센스 보유 공항, 시/내외 픽업 관광 가이드 항상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84 163 0606
생활광고비 3회 £20
생 . 활 . 광 . 고
THE UK LIFE
■1068)피아노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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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주방 스태프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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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호
29
생 . 활 . 광 . 고
30 2013년 6월 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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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사 . 람 . 들
THE UK LIFE
고교 자퇴→세계일주 여행→美 명문대 합격
김소연씨의 도전 "하고자 하면 길은 어디에나 있다" “인(in)서울과 그 외 대학에 갈 친구로 나누고 공 부 때문에 친구도 멀리하라고 가르 치는 학교가 저와 맞지 않았어요.” 학업 스트레스 와 학교 부적응 등으로 고교 2학 년 때 자퇴했던 김소연(20)씨. 최근 미국 리버 럴 아츠 칼리지(학부중심대학) 명문인 세인트 존스 칼리지에서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매년 장학금으로 5만6000달러도 받는다. 학비·기숙 사비·교통비·교재비·용돈까지 해결되는 금액이 다. 교내 일자리까지 얻어 부모님에게 일절 돈을 받지 않아도 되는 ‘완전한 독립’이 가능해졌다. 오는 8월 출국을 앞둔 김씨는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 면세점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유학 비용 을 저축하고 있다. 면세점 근처 커피숍에서 만 난 그는 “하고자 한다면 길은 어디에나 있어요. 대학 입시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 을 해봤으면 좋겠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먼 저 학교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학업 스트레 스로 신경성 위염도 생기고…. 아무튼 질렸어 요”라며 “어떤 선생님은 서울에 있는 학교 가 기 힘든 학생들은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수업을 해 힘들었어요”라고 털어놓았 다. 세인트존스 칼리지를 지원하게 된 이유 중 하나도 친구를 좋아해서였다. 이 학교는 고전 100권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4년 교육의 전부 다. 교수의 역할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간 토론을 유도하고 정리해주는 역할에 집중한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고 했다. 미국 유학을 결정한 전환점은 세계여행이었 다. 4만달러(5500만원 소요)짜리 세계일주 프 로그램에 지원해 1년 동안 42개국을 다녔다. 섬 유사업을 하는 부모님의 연 평균 소득은 4000 만원 미만이었다. 김씨 부모님은 방황하는 딸
을 위해 전세금을 빼고 더 작은 전셋집으로 이사했다. 그는 “세계일주 프로그램이 실린 신 문기사를 보고 ‘나 여기 가볼까?’라고 해서 가 게 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가 일부러 저 보라고 신문기사를 두신 것이었어요. 한마 디로 낚인 거죠”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외 국 나가보니까 국내에만 답이 있는 것은 아니 라는 점, 국내 대학에 목맬 필요가 없다는 점 을 알게 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미국 대학 준비는 1년여 걸렸다고 한다. 김씨 는 SAT(미국식 대학수학능력시험) 외에 에세 이를 쓰는데 정성을 많이 기울였다고 했다. 어 려운 문장을 피하고 고등학생답게 진솔하게 쓰려고 노력했다. 장애인 시설이 모여 있는 천 사의 집 등 봉사활동 경험을 토대로 다른 사 람들을 돕는 일을 좋아한다는 점을 기술했다. 대학 졸업 후 뭘 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 다. 지금은 가능성을 열어놓고 싶다고 했다. 다 만 “여행 칼럼니스트나 교사에 흥미가 있어요. 좋아하는 여행을 하면서 글을 쓰거나 자유로 운 삶을 즐기는 사람들을 이끌어주는 선생님 이 되고 싶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국민일보]
1050호
31
예일대 수학과 312년 금녀의 벽 뚫은 한국 여교수
한국인 여성이 미국 예일대 312년 역사상 첫 수학분야 종신 여교수가 됐다. 고등과학원은 오희(43) 고등과학원 교수 가 예일대 수학과 종신 여교수로 임용돼 오 는 7월부터 출강한다고 밝혔다. 1701년 예 일대 설립 이래 수학과에 여교수가 종신교 수로 임용된 것은 처음이다. 오 교수는 1992년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 하고 1997년 예일대학교 수학과 박사 학위 를 받았다. 이후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조 교수·브라운대 교수를 지냈다. 오 교수는 2003년 당시 캘리포니아공대에 설립 이래 두 번째 여성 종신교수로 부임했으며, 브
라운대로 옮길 때도 설립 이래 3번째 종신 여 교수였다. 고등과학원에서는 2008년부터 교 수로 재직했다. 오 교수는 고등과학원에서 열린 기자 간담 회에서 "(예일대가) 박사학위를 받은 모교이며 지도교수 그레고리 마굴리스의 학맥을 잇는다 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학창시절부터 다른 과목처럼 외울 필요없이 혼자 생각하며 공부하는 수학이 재밌 었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학생이었던 그는 친 구들 사이에서는 미움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오 교수는 대학 재학 시 총학생회 연대사업 부 노동분과장을 맡으며 학생 운동에도 몸을 담았다. 그는 "학생운동이 수학 연구에도 도움 이 됐다"며 "운동권에서 '핵심고리를 잡아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것이 수학에도 그대로 적 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사회과학에는 최선과 차선은 있었지만 정답이 없다는 점에 서 수학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수학을 잘하는 비법에 대해 "수 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투자하고 열심 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것은 수학 을 좋아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조선일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 뇌성마비 청년 '감동 영상' 뇌성마비로 말을 할 수 없는 청년이 포기 하지 않고 삶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 이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내게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 이다-스캇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6분39초 영상이 올라와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릴적 스캇의 엄마는 그에게 수영을 가 르치려다가, 그가 잘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 을 알게 됐다. 이후 뇌성마비 진단을 받은 스캇은 스스로 말을 할 수 없어 기계의 힘 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 사람들은 스캇에 게 '장애 때문에 할 수 없다'는 말만 했지만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그는 "장애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막지 못한다"고 말했다. 30살이 된다는 스캇은 일주일에 4일 두시간 씩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 꾸준한 노력으로 이제 혼자 요리도 하고, 혼자 옷도 입고,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스캇은 "만약 당신이 장애가 있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하라"며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불쌍 해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번에 할 수 없다면 계속 시도하라"며 "그냥 조금 더 걸 릴 뿐이다"라고 독려했다.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을 통해 '뇌성마비 11
살 조카에게 힘을 주려면 무슨 말을 해야 하느냐'고 질문을 한 레디터 'Dunkinize'에게 스캇은 '포기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 라고 말하라'며 '도전을 멈추면 지는 것이라 고 말해주라'고 답했다.[노컷뉴스]
라 . 이 . 프
32 2013년 6월 6일 (목)
영국생활
법륜 스님의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
한 나라의 왕자로 태어난 고타마 싯 다르타는 출신과 능력, 외모 무엇하 나 남부럴울게 없었다. 모두의 부러 움을 산 '엄친아'였다. 그런 그가 당 시로선 중년을 앞둔 29세에 모든 스 펙을 버리고 집을 떠났다. 왜였을까. 어느 날 늙고 병들고 죽어가는 사람 들의 실상을 목도한 그는 스펙도 부 도 권력도, 신조차도 생노병사의 고 통을 해결해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았 다. 위기였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가 진 모든 것을 버리고, 이를 극복할 길 을 찾아 떠났다. 그 동안 식민과 전쟁, 가난, 독재의 와 중에서 생존을 위해 달리기에만 급급 했던 한국인들에게도 싯다르타의 위 기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서고 있다. 최대 축복으로 찬양되던 장수 시대로 진입했지만, 오히려 불안은 커져간다. 금융회사들은 불안마케팅으로 노후 를 맞는 대중들의 불안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은 자포자기와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국민 우울시대다.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을 피할 수 없어 우울한 현대인들 에게 내세가 아닌 현세에서 보다 평 안하고 행복해질 길이 있을까. <한겨레> 창간 25돌과 '부처님 오신 날'(17일)을 맞아 한겨레티브이가 정 토회 지도법사이자 평화재단 이사장 인 법륜(60) 스님을 초청해 그 길을 물었다.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이다.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평화재단 강 당에서 진행된 첫 대담은 주로 '죽음 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에 집중됐다.
불교는 ‘생사일여’(삶과 죽음이 하나)라며 죽음을 최고의 평화인 열반으로 묘사한다. 그러나 그는 불 교에 입문한 뒤 10여년이 지난 1970년대말 유신말 기 정보기관에 끌려가 고문을 받으며 생명의 위협 에 맞닥뜨렸을 때 “두렵고 왜소해지고 비굴해지는 자신을 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중고등학교에 재학할 때까지 100미터 달리 기만 해도 온 몸에 파랗게 반점이 생길만큼 허약 했다고 한다. 그는 “생명이 있는 것이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생 명도 하나의 법칙이 있어 지속하려는데, 이를 중단 시키려들면 저항이 따른다는 것이다. 그의 죽음관은 ‘자연스러움’에 자연스럽게 맞닿 는다. 세상이 지속가능하려면 태어남만 있어서는 유지될 수 없다고 한다. 태어남은 있는데 죽음이 없다면 이치에도 맞지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남들 은 70~80년을 살겠지만 내 수명은 40 전후쯤이라 고 생각했기에 이 점이 오히려 열심히 사는 계기 가 됐고, 그 이후 삶은 덤으로 여기게 됐다”고 했다. 그에게 “지금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게 된다면 어 떻게 해주기를 바라느냐”고 물었다. “만약 당뇨병 환자가 당이 떨어져 쓰려졌다면 사탕을 먹이든지 링게르를 꽂아 회복시켜야 한다. 교통사고가 나서 다리가 부러지거나 기절했더라도 병원에 가서 치 료해야 한다. 그러나 회복할 수 없는 상태가 돼 뇌 사에 이르렀다면 자연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 다. 그것은 나든 남이든 마찬가지다.” 그는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는 것도 생명 존중 사상에 어긋나는 것이지만 그 명이 다해서 죽어 가는 것을 억지로 붙잡고 있는 것도 어긋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세상의 관심은 천국이나 극락을 보았다느니 내세 는 없다느니 하는 관심이 지대하다. 그러나 그는 “ 문제의 핵심은 ‘죽느냐 안죽느냐’가 아니라 죽음에
"개를 내 자식처럼 키우는 이유 있다"
개 키우면 사랑호르몬 펑펑 개를 키우면 부모가 자식을 돌볼 때 느 끼는 사랑의 감정이 솟아난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일본 아주바 대학교 생물학과 마이호 나 가사와 박사와 타케푸미 키쿠스이 박사 팀 은 개를 키우고 있는 주 인 55명을 대상으로 연 구한 결과 개와 친밀감 이 높은 주인에게서 부 모가 어린 자녀를 사랑 으로 돌볼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의 분비가 증가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개와 눈을 마주치면서 놀게 한 주 인 그룹과, 한 방에서 개 와 함께 지내되 눈을 마 주치지 않도록 한 주인 그룹으로 나누었다. 이들 이 30분 동안 함께 지내 는 장면을 녹화해 개와 놀며 눈을 응시하는 시간을 조사했다. 또한 개와 함께 놀기 시 작 전과 후에 이들의 소변 샘플에서 옥시토 신 호르몬을 검사했다. 녹화장면을 분석한 결과 평균 2분 30초 이상 오랜 동안 개와 눈을 마주친 주인들 은 옥시토신 수치가 20% 증가한 것으로 나 타났다. 반면 개와 눈을 마주치지 않게 한 그룹의 주인들은 옥시토신 수치가 약간 떨 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랫동안 개와 눈을 마주치면서 논 주인
은 그렇지 않은 주인보다 개와의 친밀감 이 더 높아 더 만족할만한 관계를 유지하 고 있었다. 옥시토신은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불리고 '유대'와 '사교'의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산 모에게 아기에 대한 모 성본능을 일으키게 한 다. 자녀 사랑뿐 아니 라 연애, 우정의 감정 에도 관여한다. 스트레 스나 우울감을 완화시 키기도 한다. 키쿠스이 박사는 "개 와 함께 놀 때 호르몬 수치가 증가한다는 것 은 왜 우리가 개와 놀 면 기분이 고양되고 걱 정과 우울감을 떨쳐버 릴 수 있는지를 설명해 준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큰 개를 너무 좋아한다. 개와 눈을 마주치고 놀 때 내 몸에서 무언가 다른 변화가 느껴졌기 때 문에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진화 과정에서 인간과 개는 눈 응시 나 손짓 등과 같이 동일한 교감신호를 공유 하게 된 것 같다"며 "이것이 인간 사회에 개 가 적응 할 수 있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호르몬과 행동(Hormones and Behaviour)'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데일리익스프레스 등 온라인 판이 보도했다.
대한 두려움”임을 분명히 한다. 자신이 영원히 사라져버릴까봐 두려워하는 인간들이 어떻게 그 죽음의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단 말인가. “만약 얼음으로 만든 구슬을 가지고 놀던 아이가 밖에 나갔다 돌아와보니 얼음구슬이 물이 돼 있다면 아이는 구슬이 없어졌다거나 물이 생겼다고 말할 것이다. 우리는 없어졌다 거나 생겨났다고 생멸을 인식하지만 존재 자 체는 없어진 것도 생긴 것도 아니다. 변화된 것일 뿐이다.” 그가 말하는 것은 ‘존재의 실상’에 대한 깨 달음이다. 존재란 본래 생겨남과 사라짐이 없 이 변할 뿐이라는 것이다. “두려움 때문에 일 어나는 모든 현상은 두려움이 사라지고 나면 꿈과 같은 것이다. 꿈 속에 살 때는 좋은 꿈이 있고, 나쁜 꿈이 있지만 인식의 오류에서 벗 어나면 두려움은 꿈일 뿐이다.” 그는 “봄에 피는 새잎도 예쁘지만 여름에 무 성한 잎도 예쁘고, 가을 단풍도 예쁘고, 떨어 지는 낙엽도 예쁘다.”고 했다. 그는“늙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교육이 무엇보다 필 요하다”고 강조한다. “나이가 들면 주름살도 생기고 눈도 좀 침 침하고 걸음걸이도 불편해지는 것을 당연하 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데도 90살이 되어 도 눈이 초롱초롱하고 피부도 탱클탱글해져 야한다고 생각하니 늙어가는 것이 고통스러 워지는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은 과거에 대한 상처나 미래 에 대한 불안에 머물며 현재의 자신을 거부 한다. 하지만 그는 “병이나 육체적 통증은 내 가 어떻게 해볼 수 없으니 아파하더라도 내 게 주어진 삶의 현실은 그 어떤 것이든 좀 더 가볍게 기꺼이 받아들이는게 필요하다”고 말 했다. 이런 삶의 자세를 배워나가야만 고통을 줄여갈 수 있다는 것이다. 2시간의 대담이 끝날 무렵 방청객의 60세 주부가 질문을 했다. 작년까지 비정규직 기간 제 교사를 했다는 그는 “임대주택에 살며 아 이 둘을 기르느라 저축도 못해 2016년부터 20 만원의 연금을 받는 것이 전부여서 막막하기 만 하다”고 했다. 법륜 스님은“몸은 누일 방이 있고, 밥은 안 굶고 살 수 있으니 다행이고, 나이 들면 많이 먹는게 몸에도 안좋다”는 유머로 가볍게 답 변을 시작했다. “아직은 손자를 봐주든지 절 에 가서 청소만 해줘도 한달에 20만~30만원 은 벌어서 쓸 수 있는 나이다. 소박하게 생각 하면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사는 것만도 다행
으로 여길 수 있다.” 부정적인 에 너지를 긍정의 에너지로 전환 시키는 것은 그 의 주특기다. 그는 “남은 삶 을 돈벌이만이 아니라 어떻게 봉사하고 기여 할 것인지를 생 각하면 지금까지 60년 살아온 것보다 더 보람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노후 의 불안’을 오히려 축복으로 뒤바꿔 주었다. “사람들은 ‘지나고 보니 대학생 때가 좋았네, 30대가 좋았네’ 한다. 그러면 나중에 70, 80 이 되어선 60대가 좋았다고 할 것이다. 지금 이 그 좋은 60대가 아닌가. 나이 들어서 좋은 게 얼마나 많은가. 학생 때처럼 머리 싸매고 공부 안해도 되지, 취직 안해도 되지, 결혼하 려고 이 남자가 나은지 저 남자가 나은지 고 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지, 아이를 안나아도 되지 않은가. 다 큰 자식과 세상 걱정하려면 끝이 없다. 이제 훌훌 털고 남은 삶을 덤으로 여기고 가벼운 마음으로, 살면서 입었던 은혜 를 조금이라도 갚고 가겠다는 자세로 작은 기 여라고 할 수 있으면 좋지않은가.” 법륜 스님이 두시간동안 안내한 곳은 천국 도 극락도 아니다. 그가 ‘1년 밖에 못산다는 암환자를 병문안하고 돌아가던 길에 교통사 고를 당해 죽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거나 미래로 도망치는 마음을 싹둑 베어내 는 화두에 다름 아니다. “하루도 못살 사람이 1년이나 살 사람을 격려하고 위문했다. 결국 환자의 고통은 1년 밖에 못사는 게 아니다. 1 년 밖에 못산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1년을 괴롭게 살다가 죽는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 다. 핵심은 1년을 사느냐, 100년을 사느냐가 아니다. 열흘을 사는 것도 소중한 인생이고, 100년을 사는 것도 소중한 인생이다. 1년 밖 에 못산다고 할수록 그 하루하루를 더 기쁘 게 살아야 한다. 남이 10년 사는데 자기는 1 년 밖에 못살면 10년 살 사람보다 10배 더 기 쁘게 살아아 한다. 이제 곧 죽으니 남 걱정할 것도 없고, 집착할 것도 없이 남한테 신세졌 으면 좀 갚고, 남 칭찬 못했으면 칭찬도 하고, 영원히 살 것처럼 움켜쥐었으면 좀 베풀고, 이 렇게 1년을 산다면 얼마나 좋겠는가.”[한겨레]
여러 연구들이 제시하는 행복의 조건 일주일에 3번 가족과 식사 영국에서 4만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부모와 자식이 화목하게 일주일에 3번은 함께 식사해야 행복한 삶이라고 답했다.
행복이 따라 다니는 이름도 있다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학교의 연구에 따르 면 행복감을 더 느끼는 좋은 이름도 있다. 예컨 대 서양 사람들은 주디(Judy)나 조슈아(Joshua) 라는 이름에서 더 행복감을 느낀다. 반대로 벤(Ben), 앤드류(Andrew), 에드워드(Edward)라 는 이름은 불행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결혼 후 5년 이내-자녀 없을 때 결혼한 사람은 배우자와의 관계가 행복감에 가장 영향이 컸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혼자 가 행복감이 높은 시기는 두 사람 모두 대학 교육을 받았고 아직 자녀가 없는 결혼경력 5 년 이하 부부였다.
행복은 50세부터 실감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 브룩 캠퍼스 연구 에 따르면 50세가 넘어서면서 일반적으로 행 복감을 실감한다. 50대는 아이 양육이 일단락 되는 등 스트레스나 걱정거리가 줄어드는 시 기다. 한편 여자는 어느 연령대에서나 그 시기 고유의 스트레스나 걱정거리가 남자보다 더 많 은 것으로 나타났다.
돈은 행복의 열쇠는 아니지만 편한 것은 사실 돈은 세상살이를 편하게 해주지만 행복의 열 쇠는 되지 못한다고 많은 연구가 보고하고 있 다. 하지만 다른 연구에서 돈은 분명히 삶을 행복하게 하는 중요한 부분이며 특히 현명하 게 돈을 쓸 때 더욱 그렇다는 것이다. 한 두 달 돈 걱정 없이 느긋하게 휴가를 떠날 수 있다면, 급하게 필요로 하는 남에게 기부금을 줄 수 있 다면 행복은 돈과 무관할 수 없다.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050호
한인 소식
■「세계사이버스페이스총회」글로벌 에세이 공모전 외교부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및 연세대학교 국제학연구소와 공 동으로 오는 「2013년 세계사이버스페이스총회」(이하 서울 총회)를 맞 이하여 글로벌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①경제성장 및 사회문화 혜택/②사이버보안/③역량강화 중 하나를 택 일단독으로 작성하거나 팀(최대 3명)을 이루어 작성
Starter for 10 (2010)
Ice Age: the Meltdown (2006)
기 간 2013년 6월 1일-7월 12일 응모대상 만18-32세(1981년생-1995년생)로 상기 주제에 관심 있는 국 내외 청년 누구나
6월 6일 (목)
Starter for 10 (2010)
(BBC4) 9pm - 10:30pm Cast_ James McAvoy, Alice Eve
Shooter (2007)
(Film4) 9pm - 11:25pm Cast_ Mark Wahlberg, Michael Pena 6월 7일 (금)
Point Break (1991)
6월 9일 (일)
(Channel 4) 6:20pm - 8pm
Fairy Tale: a True Story (1997) (Channel 5) 6:15pm - 8pm Cast_ Florence Hoath, Elizabeth Earl
Madagascar (2005) (BBC3) 7:40pm - 9pm Cast_ Ben Stiller, Chris Rock
Robots (2005)
The Break-Up (2006)
Man of the Year (2006)
Rendition (2007)
(More4) 9pm - 11:25pm Cast_ Jake Gyllenhaal, Reese Witherspoon
Saving Private Ryan (1998) (Film4) 9pm - 12:15am Cast_ Tom Hanks, Tom Sizemore
No Escape (1994)
(Channel 4) 12:35am - 2:40am Cast_ Ray Liotta, Lance Henriksen 6월 8일 (토)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2005)
(Channel 5) 4:40pm - 7pm
A Cinderella Story (2004) (ITV2) 6pm - 8pm Cast_ Hilary Duff, Jennifer Coolidge
The Nutty Professor (1996)
(ITV2) 8pm - 10pm Cast_ Eddie Murphy, Jada Pinkett Smith
The Spiderwick Chronicles (2008)
(Film4) 4:35pm - 6:25pm Cast_ Freddie Highmore, Sarah Bolger
A Knight's Tale (2001)
(Film4) 6:25pm - 9pm Cast_ Heath Ledger, Rufus Sewell
The Rock (1996)
(BBC1) 10:20pm - 12:30am Cast_ Sean Connery, Nicolas Cage
The Ghost (2010)
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락처: 02-570-4246)
Ice Age: the Meltdown (2006)
(BBC1) 11:55pm - 1:50am Cast_ Patrick Swayze, Keanu Reeves (ITV2) 9pm - 11:10pm Cast_ Vince Vaughn, Jennifer Aniston
문
(ITV2) 5:25pm - 7:10pm (BBC1) 11:35pm - 1:25am Cast_ Robin Williams, Christopher Walken
The Pianist (2002)
(ITV3) 9pm - 12am Cast_ Adrien Brody, Thomas Kretschmann 6월 10일 (월)
Mea Maxima Culpa: Silence in the House of God (2012)
(BBC4) 10pm - 11:30pm
Coyote Ugly (2000)
(ITV2) 7:55pm - 10pm Cast_ Piper Perabo, Adam Garcia
The Woman in the Fifth (2011)
(Film4) 11:15pm - 12:55am Cast_ Ethan Hawke, Kristin Scott Thomas 6월 11일 (화)
Jersey Girl (2003) (BBC1) 11:35pm - 1:15am
The Brave One (2007)
(Film4) 9pm - 11:20pm Cast_ Jodie Foster, Terrence Howard
The Assassination of Jesse James by the Coward Robert Ford (2007)
(ITV4) 10pm - 1:15am
6월 12일 (수)
Con Air (1997)
(BBC3) 9pm - 10:50pm Cast_ Nicolas Cage, John Cusack
Runaway Jury (2003)
(Channel 4) 9pm - 11:35pm
(Film4) 9pm - 11:30pm Cast_ John Cusack, Gene Hackman
The Ghost (2010)
Runaway Jury (2003)
■「영국에 온 조선의 달항아리」전 『Moon Jar : Contemporary Translations in Britain』 주영한국문화원은 한영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영국에 온 조선의 달항아리>展을 6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개최한다. 본 전시를 통해 전 세계에 약 20여점 남아있는 조선시대의 백자 달항아리와 이를 재해 석하는 영국의 대표적인 도예가, 아담 뷰익, 잭 도허티, 아키코 히라이, 가레스 메손과 한국작가 이수경의 달항아리를 함께 선보인다. 기 장 문
간 2013년 6월18일(화) ~ 8월17일(토) 소 런던 주영한국문화원 전시실 의 주영한국문화원 info@kccuk.org.uk 020 7004 2600 자세한 내용은 주영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ccuk.org.uk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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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013년 6월 6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요 . 리
THE UK LI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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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레시피 |
된장의 무한 변주 우유와 육수를 넣어가며 쌀이 풀어지게 익힌다. 6. 생 크림을 넣어 농도를 맞추고 바지락을 넣어 완성한다.
♥ 된장 단호박 리조또 재료(2인분) 된장 2큰술, 쌀 150g, 단호박 100g, 물 1리터, 무ㆍ다시마ㆍ대파ㆍ통마늘ㆍ올리브유 약간씩 만드는법 1. 다시마, 대파, 무, 통마늘을 물에 끓여 육수를 만든다. 2. 육수가 끓은 뒤 약한 불로 우려 낸 다음 된장을 푼다. 3. 단호박의 윗부분을 잘라내 속을 파서 15분간 찐다. 4. 단호박의 파낸 속과 잘라 낸 윗부분은 잘게 썬다. 5. 쌀은 씻어서 30분 정도 불린 다음 체에 걸러 놓는다. 6. 올리브유에 쌀과 단 호박을 넣고 육수를 조금씩 부어가며 볶는다. 7. 쌀 알이 풀어지지 않게 익힌 뒤 찐 단호박 속에 담는다.
♥ 쌈된장 채소
♥ 쌈된장 채소
♥ 멸치국물 된장 우동 재료(2인분) 된장 2큰술, 칼국수면 200g, 멸치 10마 리, 물 1.2리터, 애호박ㆍ대파ㆍ무ㆍ통마늘ㆍ다시마ㆍ감 자ㆍ다진마늘ㆍ누룽지 약간씩 만드는 법 1. 멸치, 다시마, 대파, 무, 통마늘을 물에 넣고 끓인다. 2. 끓은 뒤 약한 불로 15~20분 간 우 려내고 된장을 푼다. 3. 애호박, 감자는 반달 모양으 로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4. 멸치된장 육수에 감자, 호박 순으로 넣고 끓인다. 5. 칼국수는 물에 한번 헹궈서 넣고, 누룽지를 넣는다. 6. 다진마늘과 대파를 넣어 완성한다.
♥ 된장죽
♥ 바지락 된장 우동
♥ 멸치국물 된장 우동
♥ 바지락 된장 우동
♥ 된장죽 재료(2인분) 된장 1큰술, 생크림 100㎖, 우유 200 ㎖, 바지락 150g, 쌀 50g, 물 20㎖, 대파ㆍ무ㆍ통마 늘 약간씩 만드는 법 1. 대파, 무, 통마늘을 물에 넣고 끓이다 가 바지락을 넣는다. 2. 바지락 입이 벌어지면 건져 내 살만 떼서 준비한다. 3. 1의 남은 육수에 된장을 푼다. 4. 쌀을 불린 다음 믹서에 간다. 5. 불린 쌀에
재료(2인분) 된장 2큰술, 참기름 1큰술, 물엿 2큰술, 멸치육수 200㎖, 가지ㆍ애호박ㆍ표고ㆍ양파ㆍ감자ㆍ대 파ㆍ고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감자는 강판에 갈아서 준비한다. 2. 대 파와 표고버섯은 잘게 다진다. 3. 팬에 기름을 두르 고 표고를 바싹 볶는다. 4. 마늘, 양파를 넣고 더 볶 다가 된장을 넣고 멸치육수를 붓는다. 5. 자작하게 끓으면 준비한 감자를 넣어 농도를 맞춘다. 6. 가지 와 호박은 쪄서 볶은 된장 바르고, 고추는 반을 갈 라 볶은 된장을 채운다.
♥ 된장 단호박 리조또
재료(4인분) 납작우동면 4묶음(600g), 바지락(껍질 붙은 것) 500g, 긴 파 두 뿌리, 생강 한 조각, 물 4 컵(800㎖), 구운 김ㆍ시치미 약간씩 A: 간장ㆍ미림ㆍ미 소 된장 3큰술씩 만드는 법 1. 넓적한 접시에 바지락을 넓게 펼쳐 넣 는다. 소금물(물 1컵에 소금 1작은술)을 바지락이 담 길 만큼 채운 뒤 신문지를 얹어 30분 정도 유지시 켜 모래를 토해내게 한다. 2. 바지락끼리 문질러 여 러 번 물을 갈면서 씻어준다. 3. 파는 얇게 비스듬 히 썰고, 생강은 채를 친다. 4. 냄비에 적당량의 물 과 바지락, 그리고 3을 넣고 중간불에 놓는다. 불순 물을 떠내면서 바지락 껍질이 벌어질 때까지 삶는 다. A를 섞어 한 번 더 끓인다. 5. 우동은 충분히 뜨 거운 물에서 되직하게 삶은 후, 소쿠리에 넣고 비 벼서 물기를 뺀다. 그릇에 담아 정리한 뒤 4를 넣고 구운 김을 찢어 뿌린다. 시치미를 뿌려 마무리 한다. 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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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여 . 성
이혼·별거 이유… 성격차이↓ 경제문제·폭력↑ 기혼여성이 남편과 결별하는 까닭은 뭘까? 흔히들 성격차이 때문에 헤어졌다는 말을 주 변에서 많이 듣지만, 해혼(解婚. 혼인관계를 끊 음) 이유가 바뀌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 유경 연구원이 내놓은 '혼 인실태와 가족주기의 변 화'란 연구보고서를 보면, 남편과의 파경 이유로 성 격차이는 줄어든 반면, 경제문제와 학대·폭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2012년 전 국의 15~64세 기혼가구 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기혼여성 9천500여명 중 이혼·별거한 여성 604명을 대상으로 해혼 이 유를 분석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혼하고 별거하는 이 유로 경제문제가 26.1%로 가장 많았다. 다음 은 배우자의 외도 24.1%, 성격차이 22.2%, 학 대·폭력 12.9%, 가족부양의무 불이행 11.1%, 가족 간 불화 2.3%, 기타 1.2% 등의 순이었다. 해혼 이유에 대한 2012년의 분석결과는 2009년의 조사결과와는 약간의 차이를 보 인다. 2009년 같은 조사에서는 성격차이가 28.6% 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이어 배우자의 외도 25.2%, 경제문제 22.8% 순이었다. 당시 학 대·폭력은 7.4%에 그쳐 가족부양의무 불이 행 10.6%보다 낮았다. 성격차이로 말미암은 해혼은 감소했지만, 최 근 들어 학대·폭력과 경제문제 때문에 이혼하 고 별거하는 경우가 급증한 것이다.
이혼·별거 당시 기혼여성의 연령별 해혼 이 유를 보면, 연령층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 이하와 30대는 배우자의 외도가 가장 높았는 데 반해, 40대와 50대 이 상은 경제문제가 해혼의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 결혼기간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다. 결혼기간이 10년 미만인 기혼여성은 배우자 외도로 말미암은 해혼이 가장 많았다. 반면 결혼기간 20년 이상의 기 혼여성은 경제문제가 가 장 큰 해혼 사유였다. 결혼연도별로도 미묘한 차이를 나타냈다. 1979년 이전에 결혼한 여성은 배우자의 외도로 말미 암은 이혼·별거가 36.0%로 가장 많았다. 반면 1980년대 결혼한 여성은 경제문제를, 1990년 대 결혼한 여성은 성격차이를, 2000년대 결혼 한 여성은 경제문제를 이혼·별거의 가장 중요 한 이유로 각각 꼽았다. 최근에 결혼한 여성일수록 배우자 외도보 다는 경제문제, 가족부양의무 불이행 등을 들어 이혼·별거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혼·별거를 먼저 제의한 쪽은 부인이 82.9% 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남편은 15.1%, 시부모 나 친정부모 2.0% 등이었다. 해혼 당시 연령별로 보면, 특히 40대(86.5%) 와 50대 이상(86.4%)에서 부인이 이혼·별거를 제의하는 비율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남편이 먼저 이혼·별거를 제의한 경우는 20대 이하(16.2%)와 30대(17.5%)에서 다른 연령층 보다 많았을 뿐이다.
영국생활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동안 피부 관리법
피부는 연령에 따라 노화의 속도와 피부 상태가 다르다. 따라서 25세 이후부터는 연 령대에 따라 피부 관리 방법에 차이가 있다.
화이트닝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는 색소질환인 기미가 가장 잘 생기는 연령대이다. 또한 눈가에 주름이 생기거나 눈이 푹 들어가면서 어두워보이기 때문에 눈가의 화이트닝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 다. 브라이트닝 세럼, 눈가 주름 전용 세럼 등을 사용하고 기미는 기미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좋겠다. 피부가 탄력이 저하되면 서 처지기 시작했다면 보톡스나 필러로 해당 부위를 개선시키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25세~35세: 주름예방 화장품 써라
45~55세: 식이요법과 운동이 우선
25세부터 35세 사이에는 비타민 C와 레 티놀이 포함된 기초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 이 중요하다.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을 돕 고 피부에 탄력을 주는 단백질인 엘라스틴 을 보호해서 잔주름을 예방하며 레티놀도 주름예방에 도움이 된다. 레이저 시술이나 보톡스로 주름을 살짝 진정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산성이 함유된 화장 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과 운동의 중요성은 전 연령층에 서 같겠지만 특히 이 시기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이 중요하다. 45세 이상이 되면 각종 성인병이나 골다공증, 자궁암 등의 여성질 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젊음을 유지하 려면 몸의 건강이 우선이기 때문에 하루 30 분~1시간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 이 중요하다. 또한 짜거나 단 음식을 삼가고 소식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 다. 또한 탄력이 저하되면서 보다 깊게 잡 힌 주름은 보톡스보다는 필러 시술이 주름 완화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
35세~45세: 화이트닝에 신경써라 35세부터 45세까지는 피부를 환하게 하는
냉장고 속에서도 자라는 식중독균 - 무심코 녹였던 고기, 냉장고에 다시 보관했다 먹으면 식중독 걸린다 흔히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냉장 보관된 음식은 안전하다고 믿는 것인데 전혀 그렇 지 않다. 만약 음식이나 음식재료가 요리 중이나 이동 중에 오염이 되었다면 냉장고 에 넣어두더라도 음식물 속에 균이 그대로 살아있고 냉장고 속에서도 균이 자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차게 먹어야 하는 음식도 끓인 후에 식혀 먹 는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냉장 또는 냉동해 야 하는 음식물은 상온에 10분 이상 방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냉장실 보관도 하루이 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THE UK LIFE
생 . 활 / 여 . 성
여성 핸드백에 화장실 보다 많은 세균 득실 여성의 핸드백에 화장실보다 많은 병균이 득 실거리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의 위생 관련 회사인 이니셜 와시룸 하 이지니(Initial Washroom Hygiene)에 따르면 여성들이 들고 다니는 핸드백 5개 중 한 개꼴 로 사람의 건강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정도의 유해 세균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실에 서식하는 유해 세균보다 높은 수 준이라는 것이 이 회사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핸드백은 우리의 손이나 여러 유 형의 물체 표면들에 접촉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다양한 종류의 균들이 핸드백 위로 붙 게 되는 반면 핸드백을 세탁하는 경우는 거 의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단 이렇게 흡착된 세균 은 핸드백과 자주 접촉하는 손 등을 통해 체 내로 들어와 유해한 결과를 미칠 수 있다는 것 이다. 특히 가죽으로 된 핸드백이 세균에게는 좋은 서식지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푹신푹 신한 표면과 재질이 대부분의 세균에게는 ‘이 상적인’ 서식 여건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항 세균 청소제를 사용해 핸드백 을 닦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핸드백 외에도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접촉하는 다른 공간이나 물건들에도 화장실 이상의 유해 세 균이 서식한다는 것이 다른 연구결과들에서 밝혀진 바 있는데, 컴퓨터 키보드, 여러 사람 이 이용하는 헤드폰 등이 대표적이다.
올리브유 하루 10 숟가락, 유방암 걱정 뚝 올리브유는 오래사는 사람들이 많은 지 중해 인근 그리스인들의 대표 식품으로 널 리 알려져 있다. 이들이 먹는 지중해식단 에는 다양한 야채와 과일, 생선, 견과류, 유 제품 등에 올리브유가 반드시 포함돼 있 는 게 특징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립대학교 연구팀이 기고한 논문에 의하면 매일 50㎖ 또는 10 숟가락의 올리브유를 장기간 먹으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 났다. 또 음식을 조리할 때 올리브유를 넣 으면 충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올리브유의 올러유러핀이라는 성분은 폴리페놀과 마찬 가지로 병원균에 의한 유해 미생물의 활성 을 억제해 잇몸병과 치아 손실을 예방한다. 올리브유는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욕조에 올리브유 몇 방울을 떨어뜨리면 피 부가 한결 부드럽게 된다. 소금이나 설탕을 넣어서 만든 반죽으로 몸을 문질러도 좋다. 다리털을 밀 때 면도크림 대신 쓰면 다리가 훨씬 더 부드러워 진다. 건조하거나 갈라진 발에 올 리브유를 문지르 고 밤새 면양말을 신고 자면 효과가 있다. 또 집에서 매니큐어 할 때, 올리브유에 손을 담근 뒤에 하면 손톱 건강에 도 움이 된다.
10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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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같은 몸매 원하면 '감정적 폭식' 금물 배우 신민아가 모델로 활동 중인 한 의류 브랜드는 손에 커피를 든 채 거리를 걷고 있 는 신민아의 파파라치 사진을 공개했다. 겉 보기와 달리 글래머러스한 몸 매를 가진 신민아는 여성들에 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연예인 뿐 아니라 모든 여 성이 몸매 유지에 신경을 쓰 게 마련이다. 그런데 항상 마 른 상태를 유지하는 여성들은 어떻게 몸매를 관리할까? 미 국 건강생활잡지 프리벤션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우선, 마른 사람들은 음식 을 만족할 정도로만 먹는다. 포만감의 수준을 1에서 10까 지로 나눌 때 보통 사람들은 8이나 10까지 먹는다. 그러나 이들은 6, 7의 수준에서 먹는 것을 멈췄다. 이들은 또 평균
적으로 비만자보다 과일과 섬유질을 더 먹 고 지방은 덜 먹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적인 폭식’ 이다. 체중 감량 전문가 카라 갤러거 박사는 “‘멈춤’이라는 단어를 기억하라”고 말한다. 감정적인 폭식을 부르는 가 장 보편적인 원인은 배고픔, 분노, 외로움, 피곤함인데, “ 배고플 때는 포만감이 오래 가는 견과류를 먹고, 화날 땐 뛰거나 주변을 돌아다녀 분노 를 삭인다. 외로울 때는 친구 나 가족에게 연락하거나 공 원을 걷는다” 등 폭식 외에 다 른 것으로 풀 수 있는 방법들 을 조언했다. 그 외에도 잡지 에는 ‘생활 습관 잘 지키기, 잠 을 잘 자고 많이 움직이기’ 등 의 내용이 실렸다.
다이어트 성공하자 가슴도 작아져… 그 이유는? 여성의 가슴은 지방층과 유선층, 근육층 그 리고 가슴 표면을 이루고 있는 피부로 이뤄져 있다. 특히 여성의 가슴은 유선조직을 제외하 고 70% 이상 지방으로 구성돼 있어 체지방 변 화에 민감하게 작용한다. 특히 가슴을 형성하는 지방층에는 지방을 분 해하는 효소가 다른 부위의 지방층들보다 더 많이 분포되어 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려 고 조금만 체중을 줄여도 그 부피가 먼저 감 소하게 되는 것이다.
또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가슴피부는 다른 신체 부위보다 탄성이 적어 지방층이 감소하 면 곧바로 가슴 쳐짐을 초래할 수 있다. 식욕 억제제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은 영양결핍후유 증을 유발해 이러한 현상을 더 가속시킬 수 있 어 조심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가슴볼륨을 최대한 잃 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다이어트 전에 충분한 근육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탄력성이 강 화돼야 지방의 손실을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교 .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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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살 시도에 미치는 영향 청소년들이 학교 성적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 을 끊는 경우보다 가정형편 스트레스로 자살 을 시도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청소년 자살에 미치 는 지역적 위험요인 연구'에 따르면 가정형편 스트레스가 만 12∼18세 청소년의 자살 시도 에 미치는 영향이 성적 스트레스의 영향력보 다 3.2배 높았다. 또 가정형편 스트레스가 자살 생각에 미치 는 영향력은 성적 스트레스의 2.4배였으며, 자 살의 가장 큰 요인인 우울감에 끼치는 영향은 성적 스트레스의 1.9배였다. 청소년의 자살 시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교우 관계와 부모님과의 갈등이었다. 교우관계와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인한 스트 레스가 자살 시도에 미치는 영향은 성적 스트 레스보다 각각 2.4배, 2.3배 높았다.
이외에도 선생님과의 갈등 및 외모 등이 우 울감, 자살생각, 자살시도에 일관되게 큰 영 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원인으로 파악됐다. 건강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는 성적 스트레스 보다 낮았다. 보건의료연구원은 "자살예방 프로그램 구 축 시 자살시도의 위험요인을 고려한 대책마 련과 자살방법의 연령대별 성향을 반영할 필 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보건연 관계자는 "아울러 청소년 자살은 넓 은 범주로는 학교와 가정, 좁은 범주로는 수 면시간, 정신 질환 등 다양한 위험 요인에 의 한 복합적인 결과라는 의견이 있지만 이러한 위험 요인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는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이번 연구가 한국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정책마련에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음주, 性으로 이어진다" 청소년 때 술을 입 에 대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성관계 를 경험할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버풀에 있 는 존무어대 공공건 강센터의 마크 벨리스 박사팀은 유럽 9개 도시 의 16~35세 남녀 1341명을 대상으로 첫 음주와 첫 성관계 등에 대해 설문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16세 이전에 술을 마셨다고 대답 한 사람은 36.2%가 16세 이전에 성관계를 가 졌다. 16세 이전에 술을 마시지 않았던 사람의 14%만 16세 이전에 성관계를 가진 것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또 술과 성관계 사이의 상관관계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세 이 전에 술을 마신 사람 중 남성은 42%, 여성은 30.5%가 16세 이전에 성관계를 가졌다. 반대 로 16세 이전에 술을 입에 대지 않은 사람 중 남성은 22.6%, 여성은 7.1%가 16세 이전에 성 관계를 가지는데 그쳤다. 정신과 전문의 아마돌 칼라파트 박사는 술 과 성관계의 상관관계가 밀접하게 나온 이유 와 관련해, "술을 마실 때 동반되는 성적인 행 동(sexual activity)은 우발적이라기보다 종종 계획된 것"이라며 "청소년들은 술, 마약과 성관 계 모두를 같은 선상의 경험으로 종종 생각한 다"고 설명했다.
영국생활
아이 IQ 높이려면 임신중 우유·생선 먹어야 임신 중 우유, 생선 등을 충분히 먹지 않 으면 태어나는 아기 의 지능지수(IQ)가 떨 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들 식품 속 에 들어 있는 요오드 성분의 섭취가 부족하 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영국 브리스톨대학과 서레이대학 공동연 구팀이 아기를 출산한 여성 1040명을 상대 로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 여성 중 3분의2가 체내에 요오드가 부족하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 들이 출산한 아이들은 IQ가 전반적으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요오드 수치가 낮을수록 IQ와
읽기 능력이 낮았다 고 설명했다. 요오드 는 우유, 유제품, 생 선 등에 주로 함유돼 있다. 요오드는 갑상 샘에 의해 생산되는 호르몬에 중요한 물 질로 이 호르몬은 태아의 두뇌 발달 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그러나 요오드를 섭취하기 위 해 켈프 보충제를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켈프는 해초의 일종으로 요오드가 풍부 한데, 연구팀은 켈프 보충제 복용은 자칫 요오드 과잉 섭취를 가져올 수 있어 오히 려 몸에 이상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아이 거짓말' 무조건 혼내면 성격만 비뚤어진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문제가 생겼을 경우 제 대로 얘기하면 부모에게 혼날까 무서워 거 짓말한다. 그래서 엄격하거나 난폭한 부모 의 자녀 중에 거짓말쟁이가 많다. 5,6세 전의 아이는 거짓말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자기가 보지 않거나 하지 않은 것 을 사실로 착각하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증거를 들이대고 거짓말했다고 닦달 하면 성격만 삐뚤어진다. 아이가 왜 잘못 생 각하고 말했는지 들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이가 겁이 나서 거짓말한 경우 부모는 거짓말했다고 혼내지만 아이는 사실을 들켜 혼났다고 여긴다.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
말의 세계에 더 빠질 수 있는 것. 따라서 먼저 목소리를 낮추고 아이의 얘 기를 들어야한다. 또 평소 '무조건 ××하면 벌준다'는 식보다는 정직하게 말했을 때 등 특별한 경우엔 체벌하지 않는다고 '숨통'을 터놓아야 한다. 거짓말이 버릇이 됐을 때는 혼내는 것이 약이지만 '사랑하기 때문에'‘거짓말이 나쁘 기 때문에' 등 충분히 설명하고 난 뒤 벌 줘야 한다. 거짓말할 때만 혼내기 보다는 평소 아이 들이 진실을 사랑하고 거짓말을 미워하도 록 가르쳐야 한다.
THE UK LIFE
전 . 면 . 광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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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 이 . 프
40 2013년 6월 6일 (목)
수트를 입을 때 고민… 반팔셔츠와 러닝셔츠 셔츠를 입을 때 러닝 셔츠를 입어도 되나요? 캐주얼 셔츠를 입을 때 러닝 셔츠를 입는 것 은 자신의 취향이지만, 드레스 셔츠를 입을 때 는 러닝 셔츠를 입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왜 냐하면 드레스 셔츠가 수트의 속옷 개념에 포 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킷을 입지 않고 셔 츠만 입는 것은 격식을 갖추어야 할 자리에서 피해야 할 예절에 속하고, 전통과 교양을 따지 는 서양의 레스토랑에서는 재킷을 벗고 식사 하는 것이 매너에 어긋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남성이 이를 알고 있음에도 셔 츠를 입을 때 러닝 셔츠를 착용한다. 중년 이상 의 남성들에게는 오히려 러닝 셔츠를 입지 않 는 것이 예절에 어긋난다는 인식도 있다. 러닝 셔츠를 입으면 감추고 싶은 신체 일부가 셔츠 밖으로 비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땀 으로 셔츠가 젖거나 얼룩이 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땀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필요해 보인다. 그러므로 필요하다면 러닝 셔츠를 입는 것 이 실용적이다. 다만 드레스 셔츠를 선택할 때 땀 흡수력이 좋은 순면 소재를 고르면 굳이 러닝 셔츠를 입지 않아도 된다. 러닝 셔츠를 착용한다면 흰색과 얇은 소재로 만들어진 것 을 택해 셔츠 밖으로 비치지 않도록 한다. 가 장 좋은 방법은 파란색, 분홍색 등 색깔이 들 어간 드레스 셔츠를 입어 러닝셔츠를 입어도 입지 않은 것처럼 연출하는 것이다.
반팔 드레스 셔츠는 입어도 되나요? 반팔 셔츠는 캐주얼용으로 엄밀히 말하면 수 트의 드레스 코드에는 없는 의복이다. 속옷 개 념이던 셔츠 가슴 부분에 주머니가 달리며 재 킷 없이 셔츠를 입게 됐고 자연스레 반팔 드
레스 셔츠를 입어 왔지만, 수트를 입을 때는 긴 소 매의 드레스 셔 츠를 입는 것이 원칙이다. 국내 모 대기업이나 스 위스의 한 은행처 럼 한여름에도 긴 팔 셔츠만 착용하 는 것을 허락하며 완성된 비지니스 룩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여름이 되면 더우므로 자연스레 재 킷을 입지 않은 채 반팔 셔츠를 입게 되며, 많 은 회사원이나 공무원들은 여름철에 반팔 셔 츠와 넥타이 조합을 즐겨 착용한다. 또한 여 름철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쿨비즈 룩이 권 장되면서 반팔 셔츠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레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반팔 셔츠를 입는 것보다 긴팔 셔츠를 신경 안쓴 듯 걷어 올리는 것이 매력적이지만, 반 팔 셔츠를 입어야 한다면 일단 몸에 딱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헐렁한 사이즈의 반 팔 셔츠는 단지 나이 들어 보이게만 한다. 이 때 단지 장식용에 불과한 주머니에 명함이나 담배 등 소지품을 보관하는 것은 피하는 것 이 좋다. 헐렁한 반팔 셔츠와 볼록 튀어나온 주머니는 아저씨의 상징이다. 시원하기 위해 입는 반팔 셔츠인 만큼 넥타 이는 반드시 매지 않고 단추는 두 개 정도 풀 어 스타일을 살리도록 한다. 넥타이는 수트를 공식에 따라 세련되게 입을 때 매는 것이 어 울린다. 그리고 흰색이 아닌 다양한 색과 무 늬의 셔츠를 활용해 최대한 캐주얼한 느낌을
[횡설수설]
엄마는 용감했다 영국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어린이 스 카우트 지도자인 잉그리드 로요케넷 씨(48) 는 하룻밤 사이 평범한 주부에서 테러에 맞 선 영웅으로 떠올랐다. 22일 그를 태운 버 스는 런던 동남쪽 울리치 포병대 부근을 지 나다 길에 쓰러진 피투성이 남자를 보고 멈 춰 섰다. 보통 사람 같으면 겁에 질려 몸을 사릴 상황에 그는 자발적으로 차에서 뛰어 내려 쓰러진 사람의 맥부터 짚었다. 이슬람 급진주의자 괴한들에게 흉기로 난자당한 피 해자의 숨은 이미 끊긴 상태였다. ▷그는 이어 벌채용 칼을 든 용의자들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다. "너는 혼자 많은 사람과 맞서고 있어 패할 것이다. 원하는 게 뭐냐." "무 기를 넘겨라." 범인들을 어르고 달래며 경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었다. 이 장면을 포착한 사진이 세상에 퍼지자 찬사가 쏟아졌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그는 우리 공동체가 함께한다는 점을 잘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위대하다는 걸 제대 로 보여주었다"며 한국 누리꾼도 박수를 보냈다. ▷중년 아줌마가 보여준 시민 정신의 원동력은 다른 집 아이도 내 자식처럼 챙기는 '엄마 마음'에서 출발했다. 그는 "학생들이 수업을 끝내고 나올 때라 범인이 나 한 사람만 겨냥하 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범인들의 관심을 자신에게 돌려 더 큰 희생을 막으 려 했다는 것이다. ▷최근 TV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소개한 독립운동가 어머니의 편지도 세간의 화제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 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라." 안중근 의사의 모친 조마리아 여 사가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힌 아들에게 전한 말이다. 어미의 강단은 수의(壽衣)로 승 화한다. "이 편지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공동체를 위해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세상의 보통 엄마들, 그들이야말 로 진정한 영웅이다.[동아일보]
영국생활
잘 차려입은 도둑 VS 행색이 초라한 부자 겉모습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 크게 와 닿는 시대다. 그럴싸한 행색과 달콤한 감언이설로 남을 속이거나 물건을 훔치 는 도둑이 기승을 부 리는 반면, 많은 재산 을 보유하고 있어도 소박한 차림새를 추구 하는 사람들도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 면 병원을 돌며 고가 의 의료장비를 훔친 절도범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전국의 대형 병원 13곳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일 동안 아 무도 그를 의심하지 않았는데, 그가 이렇게 사람들의 의심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 지 '멀끔한 행색'이었다. 수트와 검은 가방 을 들고 다니는 그의 모습은 얼핏 병원 의 사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피해를 입은 병원 관계자는 넥타이까지 갖춰 메고 행색이 워 낙 깔끔해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복면을 쓰고 강도행각을 벌이는 일 은 이제 옛말이 됐다. 오히려 지나치게 신 사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을 경계해야하는 상황이 아이러니하기만 하다. 반면 외모를 치장하는데 크게 신경 쓰지
살리는 것이 좋다. 다소 자유로운 복장이 허용 된다면 반팔 드레스 셔츠 대신 피케 티셔츠를 입는 것이 깔끔하고 스타일리시하다. 러닝 셔츠와 반팔 드레스 셔츠가 수트의 정 석에는 볼 수 없는 아이템이지만, 이를 착용 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임과 동시에 여름철에
않는 중국에서는 행색이 초라하다고 무시 했다가 큰 코 다칠 수 있다. 정서 탓인지 중국의 부자들은 성공해도 수수한 차림새 를 유지하는 경 우가 많은데, 오 히려 돈이 많다 는 것을 감추기 위해 더욱 초라 한 행색으로 다 니기도 한다. 실제로 백화점 매장에서 몇 천 만원이 호가하는 명품을 망설임 없이 구매하는 사람들의 옷차 림은 편안한 트레이닝복인 경우가 많다. 또한 고가의 물건 경매장에서는 200~300만 위 안에 달하는 보석을 구입한 한 남성이 평범 한 티셔츠 차림이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그들의 초라한 행색에 대해 손가 락질 하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그들의 인 생에 대해 실패했다고 비난할 수 있는 이 는 없을 것이다. 겉모습에 병적으로 집착하 는 사회적 태도는 요란한 빈 수레처럼 느 껴지는데, 뭘 입었는지를 따지기보다는 사 람의 가치를 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해 보 인다.[매일경제]
는 피할 수 없는 일로 보인다. 일상생활에서 셔츠를 입을 때는 최대한 자신의 상황에 맞 춰 편하게 입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것 이 아닐까. 다만 격식을 갖추는 자리에서는 공식에 맞게 입는 것이 수트의 세련된 품격 을 더할 수 있다.
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THE UK LIFE
1050호
41
CRYING HEART
요한복음 17장에는 예수님과 문둥병 자 10 명이 만나는 이야기가 나온다. 십자가를 지시 기 위해서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 라가시는 중에 작은 마을을 지나신다. 그곳에 는 예수께서 자신들의 마을로 오신다는 소문 을 듣고 기다리고 있던 10명의 문둥병 자들 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예수님과 만나게 되었 고, 그들의 소원대로 문둥병에서 완전하게 치 유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치유함을 받은 후 9명은 어디론가 조용히 사라지고, 단지 한 명 의 문둥병 자만이 예수께로 다시 돌아와 찬 양과 감사를 돌린다. 예수께서는 치유함을 받 은 아홉이 어디 있느냐 물으시며, 돌아온 한 명의 믿음을 칭찬하신다는 내용이다.
1. 예수께 '거리'는 중요하지 않다! 문둥병 자들이 예수님과 만나는 장면은 다 소 흥미로운 면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예 수님과 상당한 거리가 떨어져 있었다고 성경 은 기록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으 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
가시다가 한 촌에 들어가시니 문둥병자 열 명 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눅17:11-12). 다 른 성경의 이야기를 참고할 때, 예수님 주변 에는 늘 제자들이 동행하였고, 구름 같은 무 리들이 뒤따랐다. 그런 어수선함 속에 거리까 지 멀리 떨어져 있다는 상황설명은 다소 난센 스다. 왜냐하면 상식적으로 볼 때, 이런 상황 속에서 ‘만남’이라고 규정할 만한 사건이 일어 날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그들은 문둥병 자들이었다. 이 질병은 지금 도 그러하지만, 강한 전염성이 있으므로 사람 들의 접근이 엄격하게 차단된, 종교적으로 저 주받은 질병이었다. 이 질병에 걸리면, 사랑하 는 사람들과도 사랑하는 가족들과도 격리되 어 살아야만 했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사랑의 언어인 ‘터치’를 절대 느끼지 못하는 무서운 병이 바로 문둥병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그들은 예수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가 없었다. 내 힘으로, 사회적으로, 상황적으 로, 종교적으로 쉽게 좁힐 수 없는 거리가 운 명처럼 예수님과 그들 사이에 드리워져 있었 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 한 사실이 하나 있다! 예수께 ‘거리’는 중요
하지 않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 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사59:1) 사람들에게 막히고, 거리에 좌절할 수 있는 10명의 문둥병 자들이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서 어떻게 했는지 아는가? 소리를 높여 가 로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
서 하거늘” (눅17:13). 예수님의 이름을 불렀다! 소리를 질러, 그분의 도우심을 구했다! 거리 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하나님의 도우 심을 간절히 구하지 않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 다. 내 삶에 하나님의 나라가 능력으로 풀어 지지 않는 가장 일차적인 이유가 무엇일까? 어 려운 환경, 운명적으로 드리워진 거리, 태산과 같은 문제 자체가 그 핵심이 아니진 않을까? 내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 외치지 못하는 것 이 문제의 진원이지 않을까? Crying Heart! 하늘 문은 신비로운 은사를 가진 자들에 의 해서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일심으 로 구하는 울부짖는 중심을 가진 자들에 의해 서 열리는 것이라 믿는다: “너는 내게 부르짖 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 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
2. 예수께는 '중심'이 중요하다! 성경은 가끔씩 진리를 평범함 속에 감추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책이다. 누군가 예 수께 천국의 많은 진리를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를 묻자, 예수께서는 천국진리를 이방인 들에게는 비밀로 하기 위해 그렇게 말씀하신 다고 대답한 적이 있다. 이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이렇게 간절하게 부르짖는 문둥병 자 들의 외침을 보라! 예수께서 이들을 고치시 는 이야기가 바로 뒤이어 등장한다. 그런데, 예수님의 치유 명령 전에 묘사된 한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13: 소리를 높여 가로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거늘 14: 보시고
가라사대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 이라 하셨더니 저희가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 지라”(눅17:13-14) 부르짖는 문둥병 자들의 외침이 온 마을에 울려 퍼지고 있었을 터인데, 예수께서는 그들 의 부르짖음을 ‘들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 지 않다. 예수께서 ‘보시고’라고 분명하게 기 록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문둥병 자들의 외침 을 들으셨지만, 그분에게 중요한 것은 그들이 얼마나 크게 소리를 지르느냐가 아니었다. 외 침의 크기가 그분에게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 다! 그들의 마음 중심이 예수님께는 훨씬
중요한 것이었다! 믿음은 ‘중심’의 문제이 기 때문이다.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불꽃과 같은 눈동자는 속일 수가 없 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마음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중심을 보신다! 그분에게 거리는 중요하지 않 다! 그분의 눈은 상한 심령을 향하시고 계시며, 중심이 통회하는 자를 찾고 계신다. 울부짖는 심령 Crying Heart에게 하나님의 눈은 언제 나 쏠려 계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 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삼16:7)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 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 다”(시34:18) 박종범 목사 열방교회 담임, KCA 교육선교국
방 . 송 / 연 . 예
42 2013년 6월 6일 (목)
장윤정 가족사 폭로에 춤추는 언론 가수 장윤정의 가족사로 온라인이 떠들썩 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한 가족의 이야기가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전해지더니 이제는 공 공재인 방송전파를 통해 날선 감정싸움을 하 며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일부 언론이 부화뇌동하면서 불필요한 정보 가 양산되고 있는 태세다. 장윤정이 자신의 가족 사와 억대 빚에 대해 직접 입을 연 것은 SBS '힐링캠 프, 좋지 아니한가"에 출 연했을 때가 마지막이다. 해당 방송에서 장윤정은 "10년간 모은 돈을 다 어 머니께 맡겼는데 동생이 자신의 돈을 사업에 투자 하다 탕진했고 빚도 10억 이나 남겼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장윤정의 가족 들은 tvN 'Enews'에 출 연해 장윤정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종합편성 채널 채널A '박종진의 쾌 도난마'에 출연해 해명을 반복했다. 방송에서 이들 은 채무 이행을 성실히 해 왔다는 해명 외에도 장윤정이 어머니 육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하고 미행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했다. 장윤정 소속사 측은 가족들의 주장에 일 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장윤정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소송 중인만큼, 모든 시비는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장윤정 가족간의 갈등이 깊어진데에는 언론
의 부추김이 한 몫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 다.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가 방 송된 뒤 한 온라인 연예매체는 동생 장경 영 씨와 인터뷰를 가졌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미워' …부추기는 언론 장씨는 해당 인터뷰 에서 "내가 입을 열면 누나가 다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 일으 켰다. 언론은 장윤정의 가족을 주목했고 결국 장윤정의 어머니와 동 생은 방송에까지 출연 해 장윤정의 문자 메시 지와 가족지출내역 등 을 공개했다. 설상가상 또다른 매 체는 장윤정의 외삼촌 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장윤 정의 외삼촌 육 씨는 인터넷에 올라오는 장 윤정의 기사나 글들에 옹호하는 댓글을 달아 2년 간 매달 50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진실여부를 떠나 지극히 개인적인 한 가 정의 가족사가 언론을 통해 적나라하게 폭 로되면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 들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언론의 행 태에 대해 "연예인의 사생활 침해 도를 넘 은 거 아닌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생활
라디오 국민DJ '별밤'으로 떠나다 라디오 DJ계의 대부 이종환씨가 지난달 30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76세. 2011년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던 이씨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자택으로 옮겨 지냈다. 고인은 해박한 음악 지식과 특유의 소탈한 입담으로 전국의 청취자를 끌어모으며 김광 한, 김기덕과 함께 '3대 DJ’로 불리기도 했다. 음악다방 DJ로 활동하다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한 고인은 1970년대 '별이 빛나는 밤 에'와 1980년대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의 DJ 로 인기를 누렸다.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 시대'를 진행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그는 1989년 미국으로 떠나 미주 한인방송 사 장까지 지냈다. 1992년 귀국해 MBC FM '이종 환의 밤으로의 초대'로 국내 방송에 복귀했다. 이후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 이종환의 음악살롱' 등으로 명성을 이어갔다.
1996년에는 MBC가 20년간 라디오를 진행한 DJ에게 주는 골든마우스 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그와 함께 7년여간 라디오 프로그램(지금은 라디오 시대)을 함께 진행했던 방송인 최유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어렸을 적 참 무섭고 어려웠 던 분이었다. 할아버지 냄새 날까 마이크 돌려 놓고 방송하시던 분… 아프실 때도 모습 흉하다 며 못 오게 하셨던 분"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故최진실 딸, 인터넷 개인방송에 악플 심각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아프리카TV' 개인방송을 시작한 뒤 일부 네티즌들의 무차 별적인 악플 공격을 받았다. '아프리카TV'는 실 시간 인터넷 방송 서비스로 개인이 캠 등으로 찍어서 자신만의 방송을 만들어 이 사이트에 올릴 수 있다.
고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은 지난달 27일과 28 일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을 시작했다. 최 진실 딸 최준희 양은 방송에서 "여러분의 귀요 미!"라며 자신을 소개하며 "캠방송을 자주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준희 양은 자신의 방송 제목에 '최진실 딸'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 졌다. 사이트 내 개인채널 게시판에는 엄마 최진실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런데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이 댓 글로 최준희 양의 가족사와 고인을 모 욕하는 발언 등을 서슴지 않았다. 최 준희 양의 외모를 비하하는 댓글들도 올라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최준 희 양이 인터넷방송을 하는 것에 대 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연 . 예
THE UK LIFE
한혜진, 7월말 '힐링캠프' 하차… 영국行 배우 한혜진이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 니한가'에서 하차한다. 한혜진 소속사 나무 엑터스 측은 "현재 논 의중이긴 하지만 영국 으로 가기 위해서 하 차는 불가피하다. 사 실상 하차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문세, "5만명의 함성 소리 들어볼까요?" 1일 오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이문세'에서 이문세가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이문세는 지난 1998년 이 후부터 82만명의 관객을 자신의 콘서트로 불러 모아 국내 최정상의 티켓 파워를 각인 시켰다. '광화문연가'와 '붉은노을'을 비롯해 '옛사랑'`'시를 위한 시'`'소녀' '가을이 오면'을 비롯해 수십 곡의 히트곡이 5만 관객의 합 창으로 어우러졌다.
한혜진은 현재 촬영중인 영화 '남자가 사랑 할때'의 촬영이 끝나는 7월 말 경 기성용 곁 으로 갈 예정이다. '힐링캠프'에서는 하차하지만 연기활동을 이 어갈 예정이다. 한편 한혜진과 기성용은 오는 7월 1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결혼 식을 올린다. 예배형식으로 진행될 이날 결혼 식은 비공개이며, 축가는 가수 양파가 맡았다.
신화 2주 연속 1위 "장수돌의 위엄" 그룹 신화가 2주 연속 '쇼!음악중심' 1위를 차 지했다. 1일 방송된 MBC '쇼!음악중심'에서 그 룹 신화는 가수 이효리, 포미닛, 2PM과 나란 히 1위 후보에 올랐다. 신화는 이날 정규 11집 앨범 더 클래식(THE CLASSIC)의 타이틀곡 '디스 러브(This Love)' 로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신화는 1위 수상에 "데뷔한지 15년 됐는데 지 금까지 멋지게 활동하게 만들어 주신 팬분들에 게 감사드린다, 여섯 아들들을 낳아주신 부모님 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화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도 1위를 차지 하는 등 15년차 아이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10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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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광고, 양심의 가책 느껴 이제 안한다" 가수 이효리가 양심에 가책을 느껴 광고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SBS '땡큐'에서 차인표 는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했던 이효리의 과거 발언 을 언급하며 "그래도 연예 인의 주 수입원이 광고이 지 않냐"고 물었다. 이효 리는 "벌만큼 벌었으니 이 런 말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어느 날 친 구가 내가 광고하는 다이어트 약을 아내를 주기 위해 거금을 들여 샀다고 말했다. 그 친구는 그 약을 사기 위해 월급의 반을 썼 지만, 사실 나는 그 약을 먹고 살을 뺀 게 아니었다. 양심에 걸렸다"고 전했다. 또 이효리는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쓴다고
전하며 "예전에 광고하던 화 장품은 화이트닝 기능이 강조 됐었다. 그런데 나는 정말 까 만 편이다. 이후에는 하얀 분 을 모델로 쓰더라"고 말했다.
이효리에게 이상순이란? "마지막이고 싶은 남자" 이효리가 남자친구 이상순 을 향해 애정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이효 리는 '이효리에게 이상순이란?'이라는 공식 질 문에 "마지막이고 싶은 남자?"라고 답하며 웃 음 지었다. 윤종신은 이효리를 보며 "드디어 대 장정 마무리가 여기서 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효리는 "이상순은 천왕봉이다. 종주의 마지막 일 것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 . 예
44 2013년 6월 6일 (목)
영국 가수 클라스 "전 아직도 모유 마셔요" 영국의 가수 겸 피 아니스트인 마일린 클라스(35)가 젊음 을 유지하기 위해 모유를 마시고 있 다고 영국 일간 더 선이 보도했다. 클라스는 자신의 아버지가 모유를 차 와 곁들여 마셨으며 자신도 마셔왔다고 전했다. 5살과 2살난 딸을 키우고 있는 그는 모유를 ‘달콤’하다고 표현하고 자신의 친구들, 가족들과 나눠 마신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하는 것을 봐왔기 때문에 모 유를 마시는 것이 지극히 평범한 것으로 알면 서 자랐다”고 강조했다. 남성잡지 에디터인 마틴 도브니 역시 “자기
아내의 모유를 아직도 못 마셔 봤다면 진 짜 사나이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전혀 모르는 소나 염소의 우유도 마시는데 사 랑하는 사람의 모유는 왜 못마시느냐”라 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아들이 모 유를 마실 때 그 맛을 알기 때문에 아들 과 더 가까워진 느낌을 받는다고 밝혔다. 캐롤 쿠퍼 더선 기자는 “모유는 우유와는 다른 영양소가 들어 단맛이 난다”면서 “이 로운 박테리아가 많이 들어있어 야쿠르트 맛이 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네 아이의 어머니인 영화배우 울리카 존 슨은 다른 입장이다. 존슨은 “모유가 몸에 좋은 건 알지만 12달이 지난 경우에 먹으면 안된다”면서 “모유를 친구나 가족들이랑 나눠 마시는건 창피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클라스의 집에 초대 받으면 라떼를 마시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브 ' 리짓 존스의 일기' 14년 만에 3편 출간 브리짓 존스가 오랜만에 일기장을 공개한다. 미국 매체들은 '브리짓 존스의 일기 3'이 곧 출 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난항을 겪었던 영 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3'의 제 작도 곧 재개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최근 NBC-TV '투데이 쇼' 는 영국 작가 헬렌 필딩의 인 기 소설 3편인 '브리짓 존스: 매드 어바웃 더 보이(Bridget Jones: Mad About The Boy)' 의 표지 디자인을 공개했다.
14년 만에 공개되는 3편에서는 브리짓 존 스가 일기뿐 아니라 SNS, 휴대전화 등 새 로운 매체를 통해서도 인생과 사랑을 배운다. 당초 '브리짓 존스의 일기3'은 2013년에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각본이 문제가 되며 크랭크인 일자가 미뤄졌다. 또 휴 그랜 트가 각본 내용을 문제 삼고 하차할 의사를 비쳤다는 소문 도 전해졌다. 하지만 원작 소설 3편의 발표로 영화 제작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생활
제이지-비욘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커플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 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이 있는 부부 15쌍을 선정 해 발표했다. 1위는 미국의 오바마 대 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 2위는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가 차지했다. 이어 가수 제이 지와 비욘 세가 3위에 올랐다. 4위는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과 펑리위안 영부인 이 선정됐다. 브란젤리나 커플인 브래드 피 트와 안젤리나 졸리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미국 유명 토크쇼 '엘렌쇼'의 엘렌 드제 너러스와 배우인 포티아 드 로시 동성커플이 브란젤리나 커플의 뒤를 이었다. 7위는 야후의 CEO 마리사 메이어와 남편 재
커리 보그, 8위는 클린턴 전 미 국 대통령 부부, 9위는 축구선 수 헤라르드 피케와 가수 샤키 라, 10위는 사업동반자이자 부 부인 프라다의 CEO 파트리치 오 베르텔리와 패션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HTC 회장 왕쉐 홍과 그의 남편이자 VIA 테크 놀로지의 CEO 웬치 첸이 11 위, 영화 감독 마이크 니콜스 와 ABC뉴스의 앵커 다이애나 소여가 12위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미식축구선수 톰 브래디와 모델 지젤 번천이 13위, 패션디자이너 다이앤 본 퍼 스텐버그와 그의 남편이자 미디어 거물 베리 딜러가 14위,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부군 필립 공이 15위로 선정됐다.
제니퍼 로페즈, 섹시 퍼포먼스 논란 가수 제니퍼 로페즈(43)가 지나치게 섹시한 퍼포먼스 로 입방아에 올랐다. 로페즈는 최근 영국의 오 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에 초대 가수로 출연해 최신 곡 '리브 잇 업(Live It Up)'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때문에 해당 방 송사에는 항의 전화와 이메 일이 빗발쳤다. 이날 로페즈 가 무대에서 선보인 의상과
퍼포먼스가 지나치게 선정적 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로페즈는 이날 다리 부분 이 허리까지 파인 검은색 톱 을 입고 마치 하의를 입지 않 은 것 같은 착시 효과를 주 는 누드톤 레깅스를 받쳐 입 어 엉덩이 부분을 강조했다. 또 엉덩이를 흔들며 뒤태 를 과시하는가 하면 무대에 드러누워 다리를 벌리는 등 수위 높은 퍼포먼스로 눈길 을 끌었다.
연 . 예
THE UK LIFE
앤 해서웨이, 오만한 태도 '통제불능' 수준 할 리우드 배우 앤 해서 웨이의 거만 함이 하늘 높 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영국 연예 매체 쇼비즈 스파이에 따 르면 해서웨 이는 제 85 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레미제라블'로 여우조연상 을 수상한 이후 거만한 모습으로 변해 관심 을 끌고 있다. 한 측근은 "자신과 함께해 온 모든 지인들 에게 자신을 미스 해서웨이라고 부르게 한 다. 이것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을 수상한 후 벌어진 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실수로 자신을 '앤'이라고 부르면 크게 화를
낸다"고 덧붙였다. 또 이 측근은 "앤 해서웨이는 자신을 미국 왕족 출신 배우 그레이스 케리와 비교하고 있 다. 아무도 그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비웃고 있다"며 "현재 그녀 의 오만함을 그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이라고 덧붙였다.
백지영-정석원 결혼 …식장 '울음바다'
김구라 라디오스타 복귀 김구라가 MBC <라디오스타>에 복귀 한다. 김구라 소속사 측은 "<라디오스타> 복 귀를 바란 만큼 최선을 다해 방송에 임 할 예정"이라며 "김구라 본인도 이번 복 귀에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음주운전 자수 논란으로 하 차한 유세윤의 후임으로 합류하며, 이는 막말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지 1 년 2개월 만의 복귀다.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이 결혼식 중 눈 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백지영과 정석원은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열애설이 나왔을 때부터 이미 결혼을 생각했다"며 "지금껏 계산 없이 진심으 로 사랑해왔고 때가 와서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작은 것에 항상 감사하고 만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1050호
45
마이클 더글러스 "구강성교로 인후암 걸렸다"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68)가 구강성교로 인후암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더글러스는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오랜기간 피워온 담배와 술 때문에 병에 걸렸다고 믿었지만 사실은 여성에게 구강성교할 때 전염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발암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HPV는 성행위로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과 두경 부(구강과 목 부위)암을 유발하는 고위험 군과 생식기와 항문주위에 사마귀 등 피부 질환을 일으키는 저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지난 2000년 목에서 종양이 발견된 더 글러스는 발견 당시 사망전 단계인 ‘암 4 기’로 판정받았다. 더글러스는 의사들이 처음에 그의 입속
에 있는 종양을 찾아내지 못하고 항생제만 처 방해줬다면서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친구 주치의를 통해 정확한 병을 진단할 수 있었 다고 소개했다. 방사선과 화학 치료를 받으며 몸무게가 13.5㎏ 빠지기도 했지만 결국 완치 돼 현재까지 2년 이상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구강성교로 암에 걸렸다는 더글러스 의 말에 대해 가디언과 통화한 의사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스 . 포 . 츠
46 2013년 6월 6일 (목)
홍명보·황선홍, K리그 레전드 베스트 11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83년부터 2012년까 지 K리그를 빛낸 레전 드 베스트 11(골키퍼 한 명, 수비수 네 명, 미드 필더 네 명, 공격수 두 명)을 뽑아 발표했다. 골키퍼 부문엔 신의 손 부산 아이파크 코치 가 44.9%의 득표율로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엔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21.2%) 을 비롯해 김태영 울산 현대 수석 코치(12.6%), 최강희 현 A대표팀 감독(10.9%), 박경훈 현 제 주 유나이티드 감독(9.3%)이 선정됐다.
문대성 발언, 태권도 편파판정 "옳고 그름 따져야"
미드필더 부 문 에선 유상철 전 대 전 시티즌 감독이 11.7%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김주성 동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11.5%), 서 정원 수원 삼성 감독 (10.5%), 신태용 전 성남 일화 감독(9.9%)이 뒤를 이어 뽑혔다. 공격수 부문은 황선홍 현 포항 스틸러스 감독(29.1%)과 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 회장(17.3%. 이상 포지션별 득표율)이 이 름을 올렸다.
[포토]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을 넣은 루니 잉글랜드가 브라질을 상대로 매서운 맛을 선보이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와 브라질은 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마라냥 스타디움에 서 열린 A매치에서 2-2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지난 2월에 열린 브라질과의 A매치에서 2-1로 승리를 거둬 23년 만에 브 라질을 꺾는 기쁨을 맛봤다. 이어 비록 2연 승에는 실패했지만 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반면 2014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은 홈에서 열린 경 기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역전골을 넣은 웨인 루니가 동료들 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문대성 발언이 태권도 편파판정 논란에 불 을 지폈다.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국 회의원 문대성은 최근 한 라디오방송과 인 터뷰에서 태권도 편파판정에 관해 폭탄발언 을 터뜨렸다. 문대성 의원은 최근 방송된 경인방송 라디 오 ‘노명호·양희성의 시사자유구역’과 인터 뷰에서 “태권도 판정 비리는 비일비재하다” 고 말했다. 문대성 의원은 최근 태권도 경기에서 편파 판정을 겪었다는 유서를 쓰고 자살한 태권도 관장의 사연에 대해 “해당 경기를 보니까 심 판이 악의적이고 고의적으로 패배한 선수에 게 경고를 줬다”면서 “해당 심판은 1회전, 2 회전에서도 (패배 선수의) 득점 포인트가 들 어갔는데도 득점을 주지 않았다. 적절한 타이 밍에 경고를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광판을 주시했다”고 주장했다.
태권도의 성지로 불리는 국기원이 난장판이 됐다. 신임 이사장을 선출하기 위한 이사회에 외부인들이 난입해 온갖 오물을 투척, 결국 이 사회는 연기됐다. SBS는 1일 오전 뉴스에 따르면 태권도 시민 단체 대표인 남성 2명이 국기원 이사회장에 난 입해 이사진 총사퇴와 낙하산 인사 반대를 외 치며 20여 분간 오물을 투척했다. 이사회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신임 이사장 선출을 위한 이 사회는 최근 한 달 동안 5차례 열렸지만 파행 의 연속이었다. 극심한 파벌 갈등으로 매번 이 사장 선출에 실패하며 신임 집행부를 구성하 지 못했다. 결국 일이 터졌다. 이를 보다 못한 시민단체 대표들이 이사회장에 난입하는 촌극 이 빚어졌다. 최근 한국 태권도계는 잡음이 끊 이질 않고 있다.
<레바논전>기선제압 텃세?… 한국 흰 유니폼 못입어
프랑스오픈 58승은 빌라스, 니콜라 피에 트란젤리와 함께 대회 최다승 타이기록이 다. 페더러는 4강에 오를 경우 프랑스오픈 사상 최초로 59승을 기록한다.
한국이 상·하의, 양말까지 모두 하얀 유니폼 을 착용하고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6 차전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레바논 베 이루트의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레바논 축구협회와의 회의에서 복장이 이같이 결정 됐다고 밝혔다. 레바논은 빨간 상·하의, 양말을 착용하기로 했다. 레바논은 홈 유니폼이 하얀색이지만 한 국이 빨간 유니폼을 입지 못하게 하려고 빨간
'9700억' 뮌헨, 맨유 제치고 브랜드 가치 1위 올시즌 유럽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 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가장 브랜드 가치 가 높은 축구 클럽으로 선정됐다. 영국의 자산 컨설팅 회사 '브랜드 파이낸스' 가 최근 발표한 '2013 풋볼 50 리스트'에 따르 면, 바이에른 뮌헨은 8억6000만 달러(약 9710 억원)의 가치 평가를 받아 8억3700만 달러로 평가된 맨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뮌헨은 지난해 이 순위에서는 7억8600만 달러로 8억5300만 달러의 맨유에 이어 2위 를 차지했었다. 올시즌 압도적인 승률로 분데 스리가를 우승한 데 이어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마저 차지하면서 브랜드 가치가 1년 만 에 9%나 상승했다. 반면 맨유는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을 되찾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그쳤다. 3~9위까지는 지난해 랭킹과 동일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양대산맥 레알 마 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3위와 4위를 차 지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첼시, 아 스널, 리버풀, 올해 EPL 2위인 맨체스터 시티 가 뒤를 이었다.
문 의원은 이어 “한 분의 자살로 수면 위 로 올라왔을 뿐이지 과거에도 정말 많은 일이 계속해서 있었 다. 코치와 학부모들 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고 심판에게 로비한다. 나뿐만 아 니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 괘씸죄에 걸 린 친구들은 편파 판정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제는 변해야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편파판정에 대해서는 제가 중립 을 지켜서는 안 될 것 같다. 옳고 그름을 확 실하게 따져야 할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관장 A 씨는 자신의 차량에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했 다. A씨가 작성한 유서에는 자신의 아들이 50 초 동안 7번의 경고를 받으며 패했다는 내용 이 담겨 있었다.
韓태권도, 편파판정 이어 국기원서 오물 투척 난동
-프랑스오픈- 페더러, 통산 900승 달성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프 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101만7천유로) 에서 8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 린 대회 8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질 시몽(18 위·프랑스)과 접전 끝에 3-2(6-1 4-6 2-6 6-2 6-3)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페더러는 개인 통산 900승을 달성 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58승째를 기록했다. 통산 900승은 지미 코너스(1천243승), 이반 렌들(1천71승), 기예르모 빌라스(923승)에 이어 다승 부문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영국생활
AC밀란이 이탈리아 팀으로는 가장 높은 9위에 오르며 세리에A의 자존심을 지켰다.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돌풍을 일으 킨 도르트문트가 지난해 11위에서 한 계 단 오른 10위를 차지했다.
유니폼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중동 국가들은 한국이 빨간 유니폼을 입고 선전하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보고 빨간 유니폼을 못 입게 경계하는 경향 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란과의 최종예선 원정 4차전에서 도 이란이 홈 유니폼인 하양 대신 빨강으로 선택해 흰색 유니폼을 입었다. 유니폼 색상 선 택은 홈 국가에 우선권이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맞대결하는 두 국 가가 다른 색 유니폼을 입게 강제하고 채도가 비슷한 유니폼의 착용도 금지 하고 있다. 색맹이나 색약 시청자, 오지의 흑백 TV 시청자가 관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방침이다. 한국과 레바논의 2014년 브라질 월드 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은 5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ESPN, "NL 신인왕 경쟁, 류현진보다 밀러" "류현진도 잘 하고 있지만 밀 러는 그보다 더 잘한다" 미국의 스 포츠전문매체 'ESPN'이 류현 진(LA 다저스) 보다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를 신인왕 경 쟁에서 더 유리한 선수로 내다봤다. ESPN 은 3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신인 선 수 활약상을 전하는 기사에서 류현진과 밀 러를 눈부신 신인으로 꼽으며 두 선수의 경
쟁을 전망했다. ESPN은 류현진에 대해 '무너진 다저스의 희 망 중 하나로 가격 이상의 값어치를 하고 있 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ESPN은 '류현진도 좋 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밀러는 류현진(2.89)보 다 더 낮은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하는 등 대 다수 기록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대 로라면 밀러가 신인왕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 고 예상했다. 밀러는 올해 11경기에서 6승3패 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2위이자 내셔널리그 1위에 랭크돼 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0.98)과 피안타율(0.203)도 모두 류 현진(1.13-0.225)을 앞서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 의 변수가 바로 류 현진이 '순수' 신인 이 아니라는데 있 다. ESPN은 '대다 수 투표권자들은 외국 리그 출신 의 베테랑 선수들 에게 신인상을 투표하기를 꺼려 한다'는 점 을 들었다. 류현진은 만 26세 젊은 선수이지 만 이미 한국프로야구에서 7시즌을 뛰었다. 반면 밀러는 만 23세의 순수신인이라는 점 이 류현진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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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2013년 6월 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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