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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5 6 호 2 0 1 3 년 7 월 1 8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영국 여권 보유자 비율은 얼마나 될까? 외국에서 태어나 지금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서 살고 있는 사람의 절반 가까이가 영국 여권 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2011년 인구조사에 서 드러났다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현재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사는 사람 중 에서 외국 출신은 750만명인데 이 중 45.6% 인 340만명이 영국 여권을 갖고 있었다. 영국 태생은 80.4%가 영국 여권을 갖고 있었으며 영국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서 18.9%는 여권 이 없다고 응답했다. 외국에서 태어난 사람 중 에서 여권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3.6%였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자메이카 출신이 72.8% 로 영국 여권 보유 비율이 가장 높았고 폴란 드 출신이 4.9%로 영국 여권 보유 비율이 가 장 낮았다. 이것은 영국 거주 기간과 관련이 깊 은데 현재 영국에 사는 폴란드인 중에서 1981 년 이전에 영국 땅을 밟은 사람은 25명 중 1 명꼴인 반면 자메이카 출신은 59.8%가 1981 년 이전에 영국 땅을 밟았다. 자메이카 출신 의 이민 역사가 폴란드 출신보다 훨씬 오래 되었다는 뜻이다. 영국 여권 보유자는 영국 시민권 보유자다.

순수 백인이 아닌 소수민 집단이나 혼혈 집 단 중에서 스스로를 영국인으로 생각하는 비 율은 출생 지역을 기준으로 따진 영국 여권 보 유자 비율보다 훨씬 높았다. 백인과 카리브흑인의 피가 섞인 자손은 96.8%가 자신을 영국인으로 여겼다. 백인 과 남아시아계 혼혈은 88.7%, 파키스탄계는 84.4%, 방글라데시계도 84.4%, 기타 흑인은 81.8%, 기타 혼혈은 79.1%, 백인과 아프리카 흑인 혼혈은 77.6%, 인도계는 75.3%가 스스 로를 영국인으로 간주했다. 아프리카계는 58.6%, 아랍계는 56.5%, 기타 아시아계는 55%, 중국계는 51.9%였다. 영국 의 오랜 식민지였던 아일랜드계만 38.8%로 스스로를 영국인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상대 적으로 낮았다. 기타 백인 중에서 영국인으 로 생각하는 비율이 22.4%로 아주 낮게 나 온 것은 유럽 통합으로 인근 국가에서 최근 에 이주해온 유럽인이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 인 것으로 보인다. 연령도 인종 집단에 따라 조금 차이를 보였 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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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8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짐머만·섬팅왕… 美 여전한 인종차별國 미국이 짐머만 판결로 또다시 들썩이고 있 다. 미국 플로리다주 제 18순회법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흑인소년 트레이번 마틴(17) 을 다툼끝에 총으로 살해한 짐머만에게 무 죄평결을 내렸다. 그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인 정한 것이다. 지난 해 2월 발생한 짐머만 사건은 당시에도 미국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마을 자 경원단원인 짐머만은 사건 당일 밤 편의점에 들렀다가 귀가하던 마틴을 불량배로 오인, 다 툼을 벌이다가 격투 과정에서 그를 사살했다. 하지만 경찰은 짐머만의 정당방위 주장을 받아들여 그를 구속하지 않았다. 여기에 흑인 인권단체들이 격분했고 사회 문 제로 부상했다. 히스패닉계 백인이었던 짐머만 이 무고한 흑인 소년을 살해한 것이나, 경찰이 그를 비호한 것이 모두 인종차별때문이란 목 소리가 들끓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고 결국 그해 4월 짐머 만은 2급 살인죄로 기소됐다. 이런 상황에서 배심원단의 무죄 평결은 불 붙던 여론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됐다. 마이 애미는 물론, 뉴욕, 시카고, 워싱턴 DC, 샌프 란시스코에서 항의 집회가 이틀째 열렸고 이 는 점차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미 최대 흑인인권단체인 전미유색인종발전협회 (NAACP)는 에릭 홀더 법무장관에게 정부가 짐머만을 상대로 생명에 대한 권리 침해로 민 사소송을 벌이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 전역이 짐머만 판결로 들끓던 지난 주 말 재미 한인들과 관련 단체들은 또다른 인 종차별 사건에 분노해야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지역방송사 KTVU가 지난 12일 아시아나 214편 항공기 관련 뉴

스를 다루며 다분히 인종차별적인 오보를 했 기 때문이다. KTVU는 사고 항공기의 조종사들의 신원을 공개하면서, 이들의 이름이 섬팀왕 (Sum Ting Wong), 위투로 (Wi Tu Lo), 호리퍽 (Ho Lee Fuck), 뱅딩오(Bang Ding Ow)라고 소개했다. TV 화면에 올라온 이름은 비행기 추락 상황 을 조롱한 내용으로 보인다. ‘캡틴 뭔가 문제 가 있습니다(Captain something wrong), (고 도가) 너무 낮습니다(We too low), 이런 젠장 (Holy Fxxx) 쾅쾅(Bang! Ding! Oh)’라는 문 구를 이어 놓은 것.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쉽 게 내용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 지만, 토리 켐벨 앵커는 화면에 나온 조종사 이름을 또박또박 읽으며 보도했다. 해당 방송사와 이같은 내용을 알려준 국가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모두 실수였다며 사과성명을 냈으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아시안아메리칸 언론인협회(AAJA)'는 " 이 번 실수는 아시아나 사고의 비극을 조롱하고 많은 충성스런 시청자들을 모욕했다"고 성 토했다. 뉴욕 한인회도 14일 비판 성명을 냈 다. 하지만 이 문제는 미국 언론이나 사회에 선 뉴스거리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인들은 미국이 초강대국의 지위를 갖고 세계를 주도하는 원동력을 '멜팅 팟(melting pot)' 에서 찾는다. 수많은 인종과 이민자의 반 목과 갈등을 해결하면서 그들의 지혜와 에너 지를 한데 묶어내는 지혜가 미국의 위대함이 란 말도 종종한다. 하지만 '짐머만 사건과 섬 팅왕 보도'는 인종차별과 이민자에 대한 냉대 가 미국 사회 저류에 흐르고 있음을 다시 일 깨워주고 있다. 미국 사회와 구성원들의 지혜 와 용기가 다시 절실한 시점이다.[아시아경제]

10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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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세수 10조 '펑크'… 4년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올 상반기(1~6월)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 은 기간에 비해 10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 으로 보인다. 오랜 경기침체에 따른 것으 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았던 2009 년 이후 가장 큰 전년 대비 세수 감소다. 정 부 목표(216조원) 대비 국세 세수 결손이 10%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4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올 1~5월 세수 실적은 82조 1262억원으로 전 년 동기(91조 1345억원)보다 9조원가량 적 었다. 이런 감소폭은 2009년(10조 6000억

[1면에 이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사는 사람의 중간 나이는 39세였는데 백인 영국인, 백인 아일 랜드계, 카리브계나 카리브계 영국인 등 세 집단만이 이보다 평균 연령이 높았다. 혼혈 집단은 평균 연령이 낮았다. 백인과 아프리 카흑인은 중간 나이가 16세, 백인과 아시아 계는 17세, 비영국계 백인과 카리브흑인은 18세로 모두 20세 이하였다. 영국에서 태어난 사람의 비율이 가장 낮 은 인구 집단은 30-34세였고 스스로를 영 국인으로 여기는 비율도 이 집단에서 19% 로 가장 낮았다. 학업과 취업을 위해 최근 에 영국으로 이주한 젊은이들이 이 집단에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1년 인구조사에서 영국인 중 4분의 1 은 종교가 없다고 응답했다. 무종교인의 5 분의 4는 50세 이하였다. 영국의 기독교 인 구는 3320만명으로 아직도 많은 편이지만 기독교인의 5분의 1은 65세 이상으로 갈수 록 고령화하고 있다. 반면 이슬람교를 믿는 신자는 48%가 25세 이하였다. 한편 영국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서 기독교

원) 이후 가장 큰 것이다. 법인세, 부가가치세, 관세 등 거의 모든 세목에서 전년보다 실적 이 악화된 가운데 세수 비중이 큰 법인세와 부가가치세가 각각 4조 3441억원, 1조 8271 억원 줄어 전체 감소분의 3분의2를 차지했다. 국세청의 당초 목표액을 기준으로 하면 5 월 말까지의 세수 진도율은 41.3%로 2010년 46.4%, 2011년 48.1%, 2012년 47.4%에 크게 못 미쳤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상반기에만 10 조원, 연말까지 20조원 정도의 정부 목표 대 비 세수 결손이 발생할 수 있다.[서울신문] 신자의 숫자는 2001년 인구조사 이후 530만명 이나 줄어들었지만 영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기 독교인은 거꾸로 120만명이 늘어났다. 이 중 상 당수는 폴란드 등 같은 유럽연합 국가에서 온 이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생활 취재팀]

7월 15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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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1,689

0.87

1.30

1,463

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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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0.11

0.16

183.1

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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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요 . 뉴 . 스

2013년 7월 18일 (목)

"한국, 아시아 선진국 중 최악의 부패국가" 아시아 각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17개국(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의 부패 정도를 평가하는 설문조사 결과, 우 리나라가 '아시아 선진국(developed countries) 중 최악의 부패국가'로 평가됐다. 14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홍콩 정치경제리스 크컨설턴시(PERC)가 발표한 2013 조사보고서 에서 올해 대한민국의 부패점수(가장부패 10점 ~가장 청렴 0점)는 6.98점으로 "아시아 선진국 중 최악이자 지난 10년 중 최악"으로 조사됐다. 이는 싱가포르 0.74점, 일본·호주 2.35점, 홍콩 3.77점, 미국 3.82점 등에 비해 최소 두 배에서 세 배까지 더 부패했다는 결과이다. PERC는 매년 아시아 각국의 현지 부패정도 를 외국 기업인 1000~2000명을 대상으로 설 문 조사를 실시해 발표해왔다. 한국의 부패점 수는 지난 2004년 6.67점을 기록했다가 2010년

4.88점으로 떨어졌으나, 2013년 들어 6.98점 이라는 최고점을 기록해 '10년 전보다도 더 부패했다'는 불명예스러운 결과를 떠안았다. 특히 '부패국가' 낙인이 외국자본 투자유 치 등 한국 기업의 경제 활동에 있어서 부 정적 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도 나 오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는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 청렴국가 1위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있으며, 우리나라보다 부패 점수가 높은 국 가로는 중국 7.79점, 필리핀 8.28점, 인도네 시아 8.83점 등이 있었다. PERC 관계자는 "한국 부패의 뿌리는 정 치·경제 피라미드의 최상층부까지 뻗어있 다"며 "부패에 둔감한 한국의 도덕관이 '국경 을 넘어선 부패'에 기여한다는 것이 더욱 심 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데일리안]

영국생활

남북, 3차 실무회담 '합의'실패… 17일 4차회담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 제3차 남북 실무회담이 합의문 없이 끝났다. 남북 대표단은 15일 오전 10시께부터 개성 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회담을 가졌으나 결 국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오후 5시께 결론없 이 회담을 마쳤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신임 남북협력 지구지원단장은 이날 회담에서 "개성공단 가 동 중단 사태를 방지하겠다고 북측이 보장하 고, 이를 바탕으로 한 '발전적인 정상화'를 협

의하자"며 "개성공단을 오가는 우리 측 인력 신변 안전과 기업 투자자산 보호를 위한 법·제 도적 장치를 완비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북측 수석대표 박철수 중앙특구개발 지도총국 부총국장은 "개성공단을 빠른 시간 내 복구하고 가동시키는 방향으로 나가야한 다"며 "남측이 개성공단 재가동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제4차 회담은 17일 개성공단에서 열릴 예정 이다.[머니투데이]

외교부, 영국 청년교류제도(YMS) 참가자 모집 외교부는 우리 청년의 영국 진출을 지원하 기 위해 2013년도 YMS(Youth Mobility Scheme, 청년교류제도) 참가 희망자 170명에게 비자 발 급을 위한 정부후원보증서를 추가 발급할 계 획이다. 영국 YMS는 우리 청년이 영국에 2년간 체 류하며 취업, 어학연수 및 여행 등을 통해 영 국의 언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으로서, 일반 워킹홀리데이 제도에 비해 체류

기간(2년)이 길고, 취업업종에 대한 제한이 거 의 없으며, 연수 기간 및 기관에 대한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영국 YMS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29 일부터 8월 2일까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 에 구비서류를 우편 송부해야 하며, 보다 자 세한 내용은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 웹사이트(www.whi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뉴스투데이]

[포토] '우리는 먹는 음식이 아니에요'… 개고기 반대 캠페인 초복인 13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개고 기 보신탕에 반대하는 캠페인이 벌어졌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에서 '스 탑 잇'(STOP IT)이라는 이름의 플래시몹 행사를 열고 개 식용 반대 행사를 가졌 다.[조선일보] 초복을 맞은 13일 서울 청계천광장에서 열린 '초 복 개 식용 반대 캠페인'에서 한 강아지가 개 식용 을 반대하는 피켓 앞을 서성이고 있다.[아시아경제]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남아공, 만델라의 '연명치료' 논란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94)이 병원에 입원한 지 5주가 지났다. 만델라의 부인 그라사 마셸 여사는 12일 SABC방송 인터뷰에서 남편의 상태가 조금 씩 호전되고 있다며 “걱정이 줄었다”고 말했 다. 지난 10일 만델라가 입원해 있는 프리토 리아의 메디클리닉 심장병원을 방문한 제이 컵 주마 대통령은 “마디바(만델라의 존칭)가 치료에 반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마디바 를 평화롭게 보낼 준비를 하자”던 주마 대통 령은 환자의 상태가 다소 호전되자 오는 18 일 만델라의 95세 생일 행사를 성대하게 준 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만델라의 상태에 대해서는 엇갈린 얘기들이 흘러나온다. 지난달 부족 소유 묘지 문제를 놓고 빚어진 만델라 가족의 송사를 다 룬 법원 판결문은 만델라가 “영구적인 식물인 간 상태”라고 언급했다. 주마 대통령 측은 곧 바로 이를 부인했지만 환자의 정확한 상태는 공개하지 않았다.

스노든, 노벨평화상 후보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웨덴 우메오대 학교 사회학과의 스테판 스발포르스 교수가 "기본권과 자유 옹호에 힘썼다"며 스노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14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스발포르스 교수는 추천서에서 "스노든은 영웅적인 노력을 통해 미국 국가안 보국(NSA)이 실행한 사이버 감시 활동의 존 재와 규모를 폭로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신문은 올해 후보 추천이 끝나 스노든은 내년도 노벨평화상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며 만약 상을 받게 된다면 그는 최연소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된다고 전했다.[경향신문]

만델라의 옛 투쟁동지인 데니스 골드버그 는 이달 초 가족들과 병원이 연명치료를 중 단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치료를 계속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가족들 사이에서 도 주장이 서로 갈린다. 만델라의 장손 만들 라와 법정 싸움을 벌인 맏딸 마카지웨는 아 버지가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는 “몹시 위험 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반면 만델라의 두 손 녀는 지난 9일 트위터에 “(할아버지가) 미소 를 짓는다”며 가족들과 눈빛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남아공 유력 일간지 메일앤드가디언은 만델 라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는 상 태이며 인공호흡기 등에 의지해 삶을 유지하 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3년 통과된 남아공 국민보건법은 환자 의 동의 없이 연명치료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 만델라의 ‘동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 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모든 것은 가족의 판 단에 맡겨져 있다.[경향신문]

[포토] "나도 기도 할래"

한 아이가 9일(현지 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그랜드 모스크에서 정오기도를 하는 신자들을 따라 기도를 하고 있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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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요 . 뉴 . 스

2013년 7월 18일 (목)

"책과 펜이 세상 바꿀 가장 강력한 무기" "해피 버스데이 투 유~." 12일 오전 10시(현 지 시각)쯤 미국 뉴 욕 맨해튼에 있는 유 엔본부 내 신탁통치 위원회 회의실에서 500명이 부르는 생 일 축하 노래 합창이 울려 퍼졌다. 이날 16세 생일을 맞은 소녀의 이름은 말랄라 유사프자

프랑스 혁명기념일 불꽃놀이

이. 여학교를 폐쇄한 탈레반(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세력을 비판하며 여성의 교육권을 주장했다가 작년 10월 하굣길, 머리에 탈레반 의 총격을 입은 파키스탄 여학생이다. 유사프자이는 이날 열린 청소년 유엔총회 에 연사로 나섰다. 그는 "탈레반이 총알로 우 리를 침묵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틀렸다. 내 인생에서 바뀐 것이라고는 약함과 두려움, 절망이 사라지고 강인함과 힘, 용기가 새롭게 생겨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 책과 펜을 집어 들자. 그것이 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학생 한 사람, 교사 한 사람, 책 한 권, 펜 한 자루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교육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 했다. 유엔은 이날을 '말랄라의 날'로 지정했다. 유사프자이는 2009년 BBC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사는 지역 여학교를 폐쇄한 탈레반 세 력을 비판하고 여성도 교육받을 권리가 있음 을 주장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러자 탈 레반은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유사프자이 를 찾아가 그의 왼쪽 이마에 방아쇠를 당겼다. 총탄은 뇌를 비켜갔지만, 그는 영국으로 옮겨 져 대수술 끝에 건강을 회복했다.[조선일보]

영국생활

영국 의회로 무대 옮긴 '왕세자 세금회피' 논란 찰스 왕세자의 세금회피 논란이 의회로 무대를 옮기게 됐다. 영국 하원의 공공회계위원회(PAC)는 15 일(현지시간) 청문회에서 찰스 왕세자의 개 인 보좌관인 월리엄 나이 등 왕실 관계자 3명을 불러 왕세자가 왕실로부터 물려받 은 '콘월 영지(Duchy of Cornwall)'의 법 인세와 자본이득세를 내지 않는 이유 등을 캐물을 계획이라고 BBC방송 등 영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최근 구글, 스타벅스 등의 탈세 혐의를 조사한 PAC는 찰스 왕세자가 개인소득에 대한 세금을 제대로 내고 있는지, 콘월 영 지가 왜 법인세와 자본이득세를 내지 않고 있는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왕실 회계가 이런 식으로 조사를 받는 것 은 이례적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콘월 영지는 1337년 잉글랜드 국왕이 었던 에드워드 3세가 왕위계승 서열 1위 인 왕세자의 수입을 보장하기 위해 조성 한 것이다. 영국 서남부를 중심으로 13만 1천 에이커 상당의 토지에 해당되며 자산 가치는 7억6천200만 파운드(약 1조3천억

원)에 달한다. 찰스 왕세자는 작년 콘월 영지로부터 기록 적인 1천900만 파운드(약 320억원)를 받았다. 왕실 관리들은 콘월 영지가 일반 기업체나 공공 기관이 아닌 왕세자 개인 소유 부동산 으로 법인세를 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펴 왔다. 게다가 찰스 왕세자가 콘월 영지로부터 받은 돈에서 사업 비용을 제한 후 자발적으 로 세금을 납부해왔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연합뉴스]

프랑스 열차 탈선 사고

조앤 K.롤링, 익명으로 쓴 추리 소설 '베스트 셀러 등극'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혁명기념일을 축 하하기 위한 불꽃놀이가 에펠탑 주변으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프랑스 최대 국경일인 혁명기념일은 1789년 7월 14일 파리 시민들이 바스티유 감옥을 급 습, 프랑스 혁명에 불을 붙인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연합뉴스]

'해리포터' 작가 조앤 K. 롤링이 추리소설 작가로 깜짝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영국 언론은 지난 4월 출 간된 소설 '더 쿠쿠스 콜링'(The Cuckoo's Calling)은 롤링이 '로버트 갤브레이스'라는 가명으로 쓴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더 쿠쿠스 콜링'은 실제 작가가 조앤 롤링으로

밝혀지기 전에 이미 아마존닷컴에서 1500 권이 팔렸고, 이후 5000권이 더 팔리며 베 스트셀러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이 소설은 영국 추리소설의 두 여왕인 P.D 제임스, 루스 렌델의 스타일과 비슷하다는 평과 함께 '범죄 소설의 고전'으로 묘사되며 출간 직후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한국일보]

13일 파리 남부 브레타니 쉬르 오르주역에서 철도 청 직원들이 12일 탈선한 열차 잔해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관계자는 망가진 철로 부품이 6명의 사망과 수 십 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파리 외곽 열차 탈선 사 고의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뉴시스]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英 히드로공항서 보잉787기 화재…사상자 없어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 해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런던 히드로 공항에 머물러 있던 에티오 피아항공의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당시 이 여객기는 공장 계류장에 주차된 상태였다. 또 이 사고로 인해 현재 유럽 최대 허브공 항인 히드로 공항에서는 활주로가 일시적으 로 폐쇄돼 항공기 이륙과 착륙이 두 어시간

이뤄지지 않았다. 히드로 공항 당국자는 “계류장에 있던 에 티오피아항공의 비행기에서 불이 나 공항의 활주로 사용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며 “다 만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이 없었고 신속하게 구조대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고로 인한 부상자나 사망자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지난 4월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서 영국 런던으로 처 음 운항했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지난 1월7일 일 출처=데일리메일 본항공 소속 여객기가 리듐 이온 배터리 문제로 화재가 발생한데 이어 9일 뒤 ANA 소속 국내선에서도 배터리 과열로 긴급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해 일시적으로 운항 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보잉사는 그 원인 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한 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이데일리]

BBC "영국군 아프간전 자살, 전사자보다 많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작전을 수행하다 숨 진 영국군 장병보다 자살 장병 수가 더 많다고 영국 B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 파노라마 프로그램 제작진 취재에 따르 면 2012년 아프간에서 작전 중이던 현역 병사 21명과 (전역한) 참전 용사 29명 등 50명이 자 살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에 아프간 전쟁에 서 전사한 44명보다 더 많은 셈이다. 이 가운 데 40명은 작전현장에서 사망했다. BBC가 영국 국방부에 정보를 요청해 알아낸 이들 현역 장병 자살자 21명 중 7명은 지난해에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고 자살 혐의가 큰 나머

지 14명에 대한 사망 원인 조사는 진행 중이다. 영국 정부는 미국 정부와 달리 전역 장병의 자살 문제는 기록하지 않는다. BBC는 영국 내 모든 검시관에게 질문서를 보 내 지난해에 자살 출처=Press Association 한 아프간 파견 병 사와 참전 용사의 이름을 알아내고 신문의 사망 기사 도 분석해 이들의 자살 통계치를 작 성했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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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 영국 老兵들, 런던서 예술로 부활하다 ['정전 60년, 韓·英수교 130년' 기념… 한국 작가들의 '老兵 전시회' 큰 반향] "나보다 훨씬 늙어보이네그려." 자신의 초상 화를 보고 겸연쩍게 웃는다. "에이, 매일 보는 볼품없는 벽인데 왜 이걸 여기까지 가져왔어?" 훈장 가득한 자기 집 거실 을 재현한 설치 작품 앞에 선 괜한 핀잔이다. 하지만 농담으로 눈가에 맺힌 이 슬을 감추긴 역부족이었 다. 떨리던 목소리는 이내 눈물을 머금었다. 데이비 드 캄슬러(Kamsler·88). 20 대 중반 청춘을 이름도 들 은 적 없던 나라, 한국의 전 장(戰場)에 바친 6·25 참전 용사다. 17년 전 아내와 사 별하고 가족 친지 하나 없 이 홀로 휠체어에 의지한 채 영국 소도시 베이징스 토크에 산다. 남의 도움 없인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그가 8일(현지 시각) 20년 만에 런던 나들이 에 나섰다. 이날 오후 런던 아시아하우스에서 개막된 '어느 노병의 이야기―60년의 기억, 130년의 우정(A Soldier's Tale―60 Years of Memories, 130 Years of Friendship)' 전시 를 관람하기 위해서였다. 6·25 전쟁 정전(停 戰) 60주년, 한·영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한 국전 참전용사를 테마로 한 전시다. 전시장엔 캄슬러처럼 작품을 보기 위해 온 백발의 참 전용사 30여명이 있었다. 60여년 전 한국 땅 에서 생사를 함께한 전우가 이날은 예술 작 품의 공동 주인공이자 단체 관람객이 됐다. 참전용사를 전시회의 주인공으로 이끈 이는 재영(在英) 큐레이터 김승민씨였다. 김씨는 "

미국에 이어 둘째로 많은 5만6700명을 파병 (派兵)한 영국에서 막상 6·25가 '잊힌 전쟁'으 로 전락한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고령(高齡) 의 참전용사들이 한 분이라 도 더 살아계실 때 이들의 숭 고한 희생을 예술로 기리고 아카이브(자료를 한데 모은 파일)화 해야겠다고 생각했 다"고 말했다. 윤석남·이이 남·최정화·김태은·로꼬·백 승아·원지호·우디 김·권순 학·안나 백·허산 등 뜻을 같 이한 작가 14명이 참여했다. 제목이 암시하듯 정치·이 념 등 거창한 주제보다 참 전용사들이 겪은 희생과 인 간적 고뇌를 조명했다. 자연 히 참전용사와 한국 작가들 의 교감에 초점이 맞춰졌다. 작가가 참전용사를 직접 만나기도 했고, 원지 호·로꼬 등 일부 작가는 '설마리 전투'로 한국 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글로스터 연대가 위 치한 글로스터 지역을 답사해 영감을 얻었다. 교감의 노력은 노병들의 마음에 닿았다. "이 름 없이 스러져간 전우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 다"는 참전용사 딕 페어(Fair·81)는 글로스터 연대의 희생을 기려 작가 윤석남이 일일이 깎 아 만든 목각인형 500개 앞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상념에 잠겼다. 위생병으로 참전했던 앨런 가이(Guy·81)는 이이남 작가가 한반도의 사계를 통해 노병들 의 인생무상을 표현한 미디어 작품 '만화병풍' 을 보고는 "살을 에는 듯한 한국의 추위를 지 금도 못 잊겠다"며 웃었다.

영국생활

英신문이 공개한 강제징용 한국인 피해자 단체사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한국 법원이 지난 10일 한국인들을 강제징용했던 일본기 업들에 대해 손해배상을 하라고 내린 판결 을 '역사적 판결(landmark ruling)'이라고 평 가하고,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강제징용 피해자의 사진을 11일자 아시아판 3면 톱기 사로 보도했다. FT가 기사와 함께 공개한 한국인 강제징 용자들의 단체 사진은 한국인 징용자들의 지 도원으로 일했던 일본 인 후카가와 무네토시 씨가 찍은 것으로, 일 본 히로시마의 미쓰비 시 조선소에서 일하던 한국인 강제징용 노동 자들이 1944년 일본의 미야지마 신사에 방문 해 찍은 기념사진이다.

전후 세대인 대부분 작가에 게 이번 전시는 사명감을 불 러일으켰다. 캄슬러의 거실 벽 설치 작업을 한 권순학 작 가는 "그 누구의 기억 속에도 남지 않고 사라졌을지도 모 를 개인의 역사를 기념한다 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얘기했다. 개막식엔 임성남 주영 대사,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마이크 스윈들스 한국전 영국 참전용 사협회 회장 등 관객 400여명 이 찾았다.[조선일보]

사진에는 짧은 머리에 앳된 모습의 한국인 강 제징용 피해자 50여명이 일본의 신사 앞에서 줄을 맞춰 앉아 정면을 쳐다보는 모습이다. 이 사진은 호주 플린더스대 토마스 팔머 교 수가 2008년 '재팬 포커스(Japan Focus)'에 '강제징용과 원자폭탄'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기고하면서, 후카가와씨가 보관하던 사진을 소개한 것이다.[조선일보]

[포토] 영국의 한국전 참전 노병들

영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11일 런던에서 한국전쟁 정전협정 60주년 기념식에 참석 하기 위해 웨스터민스터 사원으로 행진하기 전 의장대원과 함께 도열해 있다.[로이터]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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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산, 과거 오명 벗고 품질 인정받는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추락했던 ‘메이드 인 브리튼’의 명성이 되살아나고 있다 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품목과 제조회사를 소개했다. FT는 “과거에는 소비자들이 영국에서 만든 제품을 피했지만, 이제는 신흥시장의 부유한 소비자들이 메이드 인 브리튼을 품질을 보증 하는 표지로 여긴다”고 전했다. 버밍엄의 커피 머신 제조업체 프라치노가 첫 사례로 소개됐다. 프라치노는 3대째 이어 온 가족 소유 기업으로 매년 3000대의 커피 머신을 만들어 이 가운데 약 30%를 수출한 다. 프라치노의 커피 머신은 가정용 500파운 드(한화 약 86만원)에서 카페나 레스토랑 등

영국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 사망 영국에서 사스 바이러스와 유사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MERS·중동호흡기증후 군)에 감염된 환자 1명이 숨졌다고 당국 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망자는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49세 의 카타르 남성으로 지난해 9월부터 런 던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 28일 숨졌다. 이 남성은 바이러스 감염 전 사우디 아라비아를 여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신종 코 로나 바이러스는 지난해 9월 첫 감염 사 례가 확인된 후 현재까지 43명이 숨졌다. 사우디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 했고 요르단,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 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뉴스1]

업소용 7000파운드(한화 약 1200만원)짜 리까지 다양하다. 햄프셔 소재 장애인 보장구 전문업체 블 래치포드는 매출 5800만파운드의 약 28% 인 1600만파운드를 미국에서 올린다. 블 래치포드는 인공 무릎을 비롯한 보장구를 제조하며, 반도체로 제어되는 수압 발목관 절 등 첨단 제품도 만든다. 워딩의 바우어스&윌킨스는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고가의 하이파이 스피커 시 스템을 제조한다. 이 회사는 대당 2000달 러 이상에 판매되는 세계 하이파이 스피 커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 는 최근 고가 헤드폰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밖에 인도의 타타 모터스가 보유하고 있지만, 재규어랜드로버가 영국에서 생산 한 자동차의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 카디프의 반도체업체 IQE는 스마트폰과 태양광 패널 등에 들어가는 매우 얇은 웨 이퍼를 생산한다. IQE는 이 분야에서 세 계 최대 생산규모를 자랑한다. 의료기기 업체 스미스&네퓨는 상처가 빠르게 낫도 록 해 환자가 병원에 머무는 기간을 줄여 주는 휴대용 기기인 피코를 생산하고 있다. 과거 ‘메이드 인 브리튼’은 형편없는 품질 을 뜻했다. 자동차 업체 레일런드와 같은 업체들이 ‘메이드 인 브리튼’의 명성을 훼 손했고, 1970년대에 이르자 영국산은 품 질이 엉망인 것으로 통하게 됐다. 레일런 드는 랜드로버와 재규어 등 브랜드를 갖 고 있었지만 잦은 파업을 이겨내지 못하 고 기울었다. 영국 구매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 사 결과 6월 영국 제조업 부문 활동은 2 년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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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부호' 카를로스 슬림, 영국기업에 첫 투자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의 아메 리카모빌이 영국 음원인식서비스업체 샤잠 (Shazam)에 4000만 달러(약 457억원)를 투 자했다고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가 보도했다. 이는 영국에 대한 슬림의 첫 투 자라고 FT는 전했다. 샤잠의 응용프로그램(앱)은 TV프로그램이 나 라디오 등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바로 찾 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샤잠은 올해 하반기 아메리카모빌이 판매하 는 휴대폰에 기본적으로 장착돼 라틴아메리 카의 수천만 잠재 고객에 접근할 수 있게 됐 다고 FT는 설명했다. 앤드류 피셔 샤잠 회장은 “우리는 슬림이 소 유한 인터넷 제공업체, 방송국과 제휴할 수 있 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샤잠은 이르면 내년 초에 최소 10 억 달러에 이르는 기업공개(IPO)를 할 계획 이어서 슬림의 투자가 대박을 칠지 주목된다. 정통한 한 소식통은 “슬림의 투자는 샤잠의 기업가치를 4억 달러가 조금 넘는 것으로 산

정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전했다. 슬림은 자신의 광대한 통신네트워크를 통 한 데이터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 는 올 초 FT와의 인터뷰에서 샤잠을 극찬 하기도 했다. 한편 슬림은 멕시코 정부의 아메리카모빌 독 점 견제와 유럽 투자 손해 등으로 지난 5월 세 계 1위 부자 자리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 트(MS)에 빼앗겼다고 FT는 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서 지난 5일 기준 슬림의 재산은 663억 달러로 게이츠(713억 달러)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이투데이]

구글회장, 탈세논란 영국서 납세액보다 3배 비싼 집 산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 구글의 에릭 슈미 트(58) 회장이 지금까지 구글이 영국 정부에 낸 세금보다 더 비싼 집을 런던에 사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슈미트 회장은 3000만파운드(513억원)에 이 르는 주택의 구매를 부동산 업체에 의뢰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런던 첼시 인근의 고급 주택가나 홀랜드파크 주변 에 가족이 함께 살 집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2006~2011년 영국에서 매출 120억 파운드(20조5200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

은 기간 영국에 낸 세금은 1060만파운드(181억 3000만원)에 그쳤다. 구글은 영국에서 올린 광고 매출을 상대적 으로 세율이 낮은 아일랜드의 유럽 본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회계 처리해 세금을 회피했다 는 비판을 받고 있다. 만약 슈미트 회장이 3000만파운드짜리 주 택을 사들인다면, 인지세로 210만파운드(36억 원)를 내야 한다. 구글이 6년 동안 영국 정부 에 낸 세금의 20%를 한 번에 납부하는 셈이 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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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억 당첨된男 10년 후, 현재는 공장 노동자 165억 당첨된 남자의 10년 후가 공개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165억 짜리 복권 에 당첨됐다가 10년 후 파산한 마이클 캐롤 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캐롤은 19세이던 지난 2002년 970만 파운드짜 리 복권에 당첨됐다. 마 이클 캐롤은 400만파운 드(68억 원)을 가족과 친 구에게 나눠줬고 남은 돈 으로 고급 저택과 레이싱 카를 사들이는 등 호화로 운 생활을 즐겼다. 그러나 마이클 캐롤은 복권 당첨 후 음주, 도박, 매춘, 마약에 손을 대 두 차례나 교도소에 수감돼, 결국 지난 2012년 2월 파 산 선고를 받았다. 이에 마이클 캐롤은 “복

권에 당첨됐을 당시 나는 철없는 바보였다. 10 년간을 마치 록스타처럼 살았다”고 털어놨다. 현재 마이클 캐롤은 마약과 술을 끊고, 공장 에 취직해 주당 204파운드(약 35만 원)을 받 으며 살아가고 있다. 마이클은 “꿈에 취해 있 다가 현실로 돌아온 지금 이 오히려 과거보다 행복 하다”며 “만약 다시 복권 에 당첨된다면 이번에는 마약에 중독된 아이들을 돕는데 돈을 쓰고 싶다” 고 전했다. ‘165억 당첨된男 10년 후’에 네티즌들은 “165 억 당첨된男 10년 후, 역 시 쉽게 번 돈은…”, “165 억 당첨된男 10년 후, 난 저렇게 안 살 테니 제발 당첨만 되기를” 등의 반 응을 보였다.[조선일보]

할머니·어머니·아기 3세대 모두 쌍둥이 가족 영국 현지 언론은 지난 3일 영국 던디 나이 웰스 병원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매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쌍둥이 자매 가 화제가 된 것은 엄마가 쌍둥이일 뿐 아니 라, 할머니 역시 쌍둥이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이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고 표현한 쌍둥이 엄마는 애슐리 휘튼(21)으로, 그녀 또한 쌍둥이 자매다. 휘튼의 모친인 제 클린 글레니(52)도 엘리자베스와 쌍둥이 자 매다. 휘튼은 "3세대가 모두 쌍둥이라는 사실

은 우리에게도 충격적일 만큼 이색적인 일"이 라며 "1년 전만 해도 이같은 일이 일어날지 예 상하지 못했다. 아기들 모두 건강하며 우리 쌍둥이들이 힘을 합쳐 밝고 건강하게 키우 겠다"고 말했다. 병원 측도 3세대가 모두 쌍둥이 자매라는 사 실에 놀랐다. 나이웰스 병원 측은 "3세대가 모 두 쌍둥이일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며 "아마 2만 번의 출산 중 1번 일어날 만한 확률"이라 고 전했다.[경향신문]

금붕어가 어항에서 축구를?

축구를 하는 금붕어가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어항 안에 설치한 장 난감 축구 세트에서 공을 드리블하고 골을 넣는 금붕어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을 보면, 금붕어는 주인이 막대기로 건드려 움 직이는 공을 보고 쫓아가 스스로 드리블 해 골대 안으로 집어넣는 것까지 성공한다. 금붕어의 주인은 영국 데번에 사는 80세 남성 피터 베티슨이다. 그는 금붕어가 작은 공을 몰고 다닐 수 있도록 어항 안에 설치 한 작은 축구장에서 4년간 훈련시켰다고 전했다. 베티슨은 "사람들은 금붕어가 멍청 하고 기억력이 없다고 하지만, 이 금붕어는 오랜만에 축구를 시켜도 잘 해낸다"고 밝 혔다.[경향신문]

도끼가 머리에 꽃혔나? 9일(현지시간) 3대째 내려오는 퀘백의 서커 스단 '알퐁스 서커스단'(Cirque Alfonse)이 영 국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팀버!(Timber!) 라는 이름의 쇼로 영국 데뷔무대를 가졌다. 서커스단원 마티아스 살메나호 (26)의 머리 뒤에서 도끼가 저글링되고 있다.[AFP=뉴스1]

영국생활

북아일랜드의 거대한 모닥불 나무

영국 북아일랜드의 한 소년이 벨파스트의 로열리스트(북아일랜드의 영국 합병을 지지 하는 당파) 사유지에서 벌어지는 '11번째 밤 (Eleventh Night)' 행사의 모닥불 나무 위를 오르고 있다. '11번째 밤'은 북아일랜드에서 개신교도 기념일인 7월 12일 전날 밤을 지 칭하는 말이다. 7월 12일은 1690년 오렌지 공(公) 윌리엄3세가 가톨릭교도인 제임스 2 세 왕에게 승리를 거둔 보인(Boyne) 전투 의 날이다.[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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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英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中서 뇌물조사 영국의 제약 대기업인 글락소 스미스 클라 인(GSK)의 일부 임원들이 뇌물 공여 혐의로 중국 공안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궈징 지왕(中國經濟網)이 11일 보도했다. 시진핑 정권의 부패 척결 여파가 외자기업에

연광철, 김선욱 韓 연주자들 BBC '프롬스' 출연

영국 BBC방송 주최로 12일 개막하는 '프롬스'(PROMS)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베이스 연광철이 등장한다. 프롬스 데 뷔 무대인 김선욱은 8월 14일 본머스 심포니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연광철은 오는 27일 BBC 심 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바그너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에 출연한다.[조선일보]

까지 미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중국 공안부는 이날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 이 돈 또는 협찬 등을 통해 중국 정부 기관의 관리와 일부 의약협회, 기금, 병원, 의사 등에 게 직ㆍ간접적으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조 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뿐 아니라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은 부가 가치세 전용 영수증 허위 발급, 여행사를 통 한 가짜 영수증 발급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 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 (WSJ)도 일부 내부 문건과 이메일 등에서 이 회사가 중국에서 모 제품 마케팅을 하면서 의 사들에게 커미션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증거 등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공안국의 관련 부서는 후난성 창사, 상하이, 허난성 정저우 등지의 경찰이 공동 수사를 펼 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 영국 본사는 “자사의 중국 지사의 보톡스 제품 판매 전략 을 내부 조사했지만 불법 행위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뉴스핌]

페이스북으로 총기난사 협박… 징역 2년4개월 선고 페이스북에 미국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을 겨 냥해 총기를 난사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영 국인 남성 리스 엘리엇(24)에게 영국 뉴캐슬 법 원이 징역 2년 4개월형을 선고했다고 일간 텔 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엘리엇의 글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장난 으로 판명났지만 법원은 살인 협박 혐의를 인 정했다. 지난 2월 영국 사우스실즈에 사는 엘리엇은 미국 테네시주(州)에서 작년 10월 자동차 사고 로 숨진 워런컨트리고교 재학생 케이틀린 탈

리의 페이스북에 "기쁘다(glad)"는 글을 남겼다. 탈리의 페이스북에 추모 글이 가득할 때였다. 엘리엇의 글을 본 이 학교 학생들이 항의하자 그는 "(너희들) 내일 학교에서 내가 쏜 총에 맞 게 될 거야"라고 응수했다. 이어 "내 아버지는 세 자루의 총이 있지. 일단 아버지를 쏘고 나 서 학교로 달려갈 거야. 200명쯤 죽이고 나도 자살하겠어"라며 총기 난사를 예고했다. 이튿날 워런컨트리 지역 학교들이 발칵 뒤집 혔다. 학교는 임시폐쇄됐고, 이 지역 학생 3000 명은 등교를 하지 못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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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참수테러 사망 영국군 장례식 거행 지난 5월 런던에서 이슬 람 테러범의 칼부림에 살 해된 영국군 리 릭비(25) 의 장례식이 12일(현지시 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서 거행됐다고 BBC 등 현 지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보병연대 소속의 릭 비의 장례식은 이날 고향 인 맨체스터 베리에서 시 민 수천 명이 지켜보는 가 운데 군인장으로 치러졌다. 장례식은 맨체스터 베 리 교회에서 데이비드 캐

출처=Press Association

머런 영국 총리와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을 비롯해 가족과 친지, 군 관계자들 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로 치러졌으며, 시신은 인 근 미들턴 공동묘지에 매 장됐다. 릭비는 런던에서 신병 모 집 임무를 수행하다가 울 위치 도로 상에서 나이지 리아계 이슬람 과격주의자 인 마이클 아데볼라요 등 남성 2명의 흉기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연합뉴스]

영국 외무장관, 하원의원에 "멍청한 여자" 구설수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이 여성 비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가디언과 BBC 방송 등 영국 언론은 헤이그 장관이 10일( 현지시간) 하원에서 열린 총리와의 질의 답 변 도중 노동당의 캐시 제이미슨 하원의원 에게 "멍청한 여자"라고 말하는 모습이 방 송을 탔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발언은 제이미슨 의원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게 보수당의 정치자금에 관 해 묻던 중 나왔다. 제이미슨 의원이 "툴로 우 석유가 보수당에 자금을 후원한 것과 헤 이그 장관이 툴로우의 납세 문제에 개입한 것이 연관이 있는가"라고 묻자, 캐머런 총리 뒤편에 앉아있던 헤이그 장관이 두 번 잇 달아 "멍청한 여자"라고 말하는 모습이 카 메라에 포착됐다. 헤이그 장관은 이어 제이미슨 의원 쪽을 바라보면서 또 "멍청하다"라고 말했다. 그러

자 노동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성차별 발언이 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노동당의 마이클 맥캔 의원은 트위터에서 헤이그 장관의 발언이 "듣 기 거북하다"고 비난했고 다른 의원들도 헤이 그 장관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헤이그 장관 측은 그가 성차별주 의자가 아니고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를 뿌 리 뽑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태 진화에 나 섰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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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좋아진다"… 낙관론 확산되는 英 영국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조금씩 일고 있 다. 각종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각 종 설문조사 결과도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 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최근 CNBC는 영국 기업 CFO(최고재무책임 자)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향후 경제상황 을 낙관하는 응답이 많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 다고 보도했다. 딜로이트가 영국 증권시장 시 가총액 상위 상장사 82곳의 CFO를 상대로 설 문조사한 결과, 전체 중 45%의 CFO가 ‘지금 은 위험을 감수하는 사업을 펼치기 좋은 때’라 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6년 만에 최고치다. 거시경제 전망에 대한 질문에 대해 73%의 CFO는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보통 이상” 이라고 답했다. 지난 2011년 말 97%보다 20% 포인트 넘게 줄었다. 이안 스튜어트 딜로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회사들이 성장에 중점을 맞추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지난 1분 기 조사 때보다 경기를 낙관하는 회사가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조사업체 캐 피탈이코노믹스도 영국 경제를 낙관하는 조 사결과를 발표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오 는 2015년 영국 경제성장률이 2.5%, 2016년 엔 4%를 기록하며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 망했다. 다만 앞으로 18개월 정도는 경기 회복 이 강하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2014 년 경제성장률은 1.5% 수준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를 통해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영국 경제가 어려울 때가 과거 종종 있었지만 언 제나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심리지표 회복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영국 회계법인 BDO는 영국의 6월 경기심리 지수가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 발표했다. 6월 경기심리지수는 94.3을 기록 지난 5월 (93.6)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BDO의 피터 허 밍턴 파트너는 “2008년 이후 영국 경제가 오 르락내리락했지만 최근 경제성장에 대한 자 신감을 되찾은 모습이 엿보인다”고 해석했다. 낙관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가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올려잡을 것이라는 금융전문가들이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크리스 시스루나 다이와 캐피탈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IMF가 기존 전망치를 수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 했다. 조지 버클리 도이치방크 이코노미스트 도 “IMF가 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0.7%에 서 1%대로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편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IMF의 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비롯, 이달 영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 확정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국의 2분 기 경제성장률은 25일 발표된다.[ChosunBiz]

무디스, 영국 은행권 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영국 은행 권의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한 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영국의 경제성장 전망이 여전히 낮 은 수준이지만 점점 안정화되고 있고 이에 따 라 은행권의 자산 건전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 이는 점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영국 은행들의 자본수준이 지 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수익성도 매우 낮은 수준에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 다.[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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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구매 업무 민간으로 넘기는 영국 "국방의 의무가 국가에서 민간으로 넘어 간다?" 언뜻 보기에도 말이 안 되는 이 일 이 조만간 영국에서 실현될지도 모른다. 영 국이 군무기 구매를 민간에 이양하는 사업 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가 12일(현지시간)부터 총 1590

억파운드의 예산이 투입되는 군사장비 구 매 업무를 민간 회사로 넘기는 작업에 본격 적으로 착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영국의 군사장비 구매를 총괄하 던 곳은 국방부 산하 국방장비지원(DE&S) 부서. DE&S 부서는 영국 육ㆍ해ㆍ공군에 투 입되는 모든 장비를 구입 및 지원하는 곳 으로, 한 해 예산으로 140억파운드를 쓰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이 DE&S 부서를 민간 대리업체가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영국 정부의 구 상이다. 지난 6월 필립 하몬드 영국 국방 부 대변인은 DE&S 부서를 정부가 소유하 지만 대리업체가 실질적으로 운영을 맡는 다는 이른바 'GOCO 플랜'을 내놓아, 군사 장비 구매 업무가 민간 업체로 넘어갈 것 임을 시사한 바 있다. 영국 국방부를 대신해 군사장비 구매 협

상부터 계약까지 주관할 대리업체로 최종 선택된 회사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간 DE&S 부서 앞으로 배당된 총 1590억파 운드의 국방 예산을 주무를 수 있게 된다. 민간 업체가 군사장비 구매 및 관리 명목 으로 매년 159억파운드의 국방비를 운용하 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영국 정부가 국방비로 쏟아부은 예산이 총 384억 파운드라는 점을 떠올려보면, 한 해 국방비 예산의 절반 가량이 민간 업 체의 손에 떨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무후무한 이 국방 아웃소싱 사 업에 현재 20여개의 군수업체, 엔지 니어링업체 및 컨설팅업체가 이 사 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확 인됐다. 군수업체 베첼, 엔지니어링 업체 CH2M힐, 발포비티(Balfour Beatty), 컨 설팅업체 캐피타, PA컨설팅 등이 협상대상 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종 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기업 간 연합전선을 구축하려는 눈치 싸움도 벌어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영국 정부는 연말까지 이들 중 최종후보 를 골라낸 뒤, 앞으로 18개월 이내에 국방 아웃소싱 사업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사업을 추진하는 길이 순탄하지 만은 않다. 군수장비 구매를 민간이 맡는다 는 개념이 생소하다보니 반발도 거셀 것으 로 예상되는 탓이다. 영국 국방부 측은 이 사업이 "초과 비용이나 불필요한 시간 소요 를 막기 위한 일"이라고 설명하지만, "국방의 책임을 국가가 먼저 내버리는 일"이라는 반 대 의견도 많다. 특히 후보업체 중 미국 기 업들이 섞여 있다는 점 또한 영국 국민들의 우려에 불을 지피는 요소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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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값, 2021년까지 위기 전 고점 못 넘어 런던의 부동산 시장으로 해외 투자자금이 집 중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주택시장의 위기 이 전 수준 회복은 2021년까지 불가능하다는 진 단이 나왔다.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PwC)는 인플레이션 효과를 감안한 집값이 위기 이전 고점을 회복하는 데 8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앞으로 4년간 영국 집값이 연간 3~4% 선에서 상승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말 명목 가치가 2007년 고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자산 가치를 회복하기까지는 추가로 7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영국 집값은 2007년 고점에 비해 18% 낮은 상황이다. 명목 가치만 볼 때는 고점 대 비 간극이 3%에 불과하지만 실질 가치를 기 준으로 할 때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 PwC의 진단이다. 지난 6월 영국 집값은 연율 기준 1.9% 상승해

최근 3년래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PwC는 또 영국의 오피스 빌딩 가격이 올해 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한편 내년 2%로 상 승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보다 큰 폭 으로 뛰고 있어 가계 가처분 소득은 향후 최 소한 수년간 위축될 것으로 PwC는 예상했다. PwC는 영국 인플레이션은 올해 2.7% 상승 할 것으로 보이며, 2014년 2.4%를 기록할 것으 로 전망했다. 이는 영란은행(BOE)의 목표 수 준인 2.0%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PwC는 영 국 가계의 실질 소득이 2015~2017년에 가서 야 점진적이 회복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 했다. 하지만 2017년까지 실질 소득은 2008년 고점에 비해 5% 가량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PwC는 영국 국채 수익률 상승이 매우 더 디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상 수준인 4.0~5.5%의 수익률을 2025년까지 보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다.[뉴스핌]

영국도 가계부채 '공포'… 20가구당 1곳 '부채위기' 영국에서 향후 4년간 급격하게 금리가 오르 면 20가구 당 1가구 꼴로 소득 절반을 고스란 히 대출금을 갚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국가 싱크탱크인 리솔루션재단이 금리 인상과 가계 의 대출금 상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2017년까지 금리가 2% 인상될 경우 소득의 절 반 이상을 대출금 갚는데 쓰는 가구가 125만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 전 체 가구수의 5%에 해당하는 규모로, 현재 보 다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셈이다. 35~50세까지 청장년층의 대출 규모가 다른 연령층 보다 많아 모기지 금리가 오를 경우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 가 있는 가구는 싱글 가구나 자녀가 없는 가 구에 비해 부채위기에 빠질 위험이 더 높았다. 특히 소득하위 20%의 가정이 '부채위기'에 직면할 비율은 현재 5%에서 7%로 늘어난 것 으로 전망됐다. 580만 가구는 순소득의 25% 를 대출금을 갚는데 사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지난 수년간 계속된 초 저금리 정책이 영국의 가계부채 정상화에 걸 림돌이 됐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분석이다. 영 국은 2007년 소득의 절반 이상을 대출금 상환 하는 가구가 87만가구로 절정을 이루다 2011년 30%로 감소한 바 있다.[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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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5조 1000억원 가치 우체국 민영화 … 노조는 반대 영국 정부가 로열메일을 민영화한다고 밝혔다. 빈스 케이블 영국 산업장관은 로열메일 지분의 10%를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분배 하는 것을 포함해 절반 이상의 지분을 민 간에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케이블 장관은 이를 위해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 이전에 로열메일을 기업공개(IPO)할 예정이 라고 덧붙였다. 그는 독일, 오스트리아, 벨 기에 등에서 민영화된 우정사업기관이 로 열메일보다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로열메일 근로자들이 속한 통신노 조(CWU)는 실업 등을 우려하며 민영화에 반대했다. 데이브 워드 CWU 사무부총장은 "현재 로열메일의 수익률을 고려하면 민영 화 필요성은 없다"며 "민영화가 되면 영국 전역에 보편적인 우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행하는 주6일 배달도 민영화 이후에 는 유지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1516년 헨리8세 재임 기간에 설립된 로열메일 은 페덱스나 UPS 등 물류업체와의 경쟁이 심해 지진데다 이메일이 활성화하면서 어려움을 겪었 다. 그러나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이 대중화하면 서 소포 물량이 증가한데다가 우표 가격을 올 리고 경비를 절감하면서 연간 수익을 만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로열 메일의 기업가치가 30 억 파운드(약 5조100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 했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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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회피처에 개인109명·법인796개 5조 송금" 버진아일랜드, 버뮤다, 케이만군도 등 대표 적인 조세회피처 3곳으로 국내 법인 및 개인 이 지난 5년 동안 송금한 돈이 5조8000억원 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 의원(민주 당)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조세피난처에 대한 외화송금 내역’을 보면, 2008년부터 2012 년까지 케이만군도, 버뮤다, 버진아일랜드 등 에 대한 송금액은 모두 5조7813억원으로 집 계됐다. 송금 시기의 환율을 적용해 미국 달러 화로 환산하면 약 50억7000만달러에 이른다. 연도별 송금액은 2008년 1조4651억원, 2009 년 7106억원, 2010년 1조2341억원, 2011년 8233억원, 2012년 1조5480억원이다. 지역별 송금액을 보면 케이만군도가 35억9000만달 러로 가장 많았고 버뮤다가 14억3000만달러,

노태우 전 며느리 "콘도 가져가라" 서울서부지법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며느리였 던 신아무개(44)씨가 자신 명의로 된 강원도 평 창 콘도의 실소유주가 노 전 대통령이라며 소 유권을 가져가라는 소송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월 노 전 대통령의 아들 재현씨와 이 혼한 신씨는 소장에서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를 하면 여론의 비난을 받을 것 을 우려해 2005년 나와 재현씨 이름으로 등기 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소장을 전달받았 으나 아직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이며, 소장 송달 한달 이내에 답변이 없으면 신씨의 청구 가 인정돼 소유권은 노 전 대통령 앞으로 이 전된다. 노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은 231억 원이다.[한겨레]

버진아일랜드 4000만달러이다. 2012년 기 준으로 조세회피처를 이용하는 법인과 개 인은 각각 175곳, 20명씩이다. 한은은 수출입은행을 통해 조세회피처 외화송금 내역을 받아 건당 1만달러 이상 의 송금 내역은 국세청과 관세청에 제공하 고 있다. 국세청과 관세청이 정성호 의원의 서면질의에 답한 자료를 보면, 이 가운데 불법 외환거래나 세금 탈루 혐의로 적발된 사례는 없다. 정성호 의원은 “조세회피처 에 송금했다는 것만으로 조세포탈 협의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국세청과 관세청은 좀 더 적극적이고 면밀하게 조사해야 한다. 금 융감독 당국도 지난해 175개 법인과 20명 의 개인이 왜 조세회피처로 1조원이 넘는 돈을 송금했으며 자금의 출처가 무엇인지 조사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한겨레]

청와대 "국민 속인 것" 발언에 '친이' 반발 감사원의 4대강 사 업 감사 결과를 두 고 여권 내 후폭풍 이 거세다. '4대강 사 업은 대운하를 염두 에 둔 것'이라는 감사 결과에 청와대가 즉 각 "국민을 속인 것" 이라고 전 정부를 비 판한 것이 당내 계파 갈등에 불을 붙였다. 흔적만 남았던 친이명박( 친이)계는 양건 감사원장 해임 요구로 '역공'에 나서는 등 결집 분위기다. 친이계 조해진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인 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대운하를 공식적으 로 반대했다. 이명박 정부가 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서도 비판적이었다"면서 이번 감사

전두환 며느리 박상아씨, 자녀 부정입학 벌금 1500만원 자녀를 외국인학교 에 부정 입학시킨 혐 의로 약식 기소된 전 두환 전 대통령의 며 느리인 탤런트 박상아 (40)씨에게 벌금 1500 만원이 선고됐다. 박씨는 지난해 5월9일께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한 외국인학교 입학처장인 미국인(37)과 짜고 2개월 다닌 것처럼 영어 유치원의 재학증명서를 발급받아 전학 형 식으로 외국인 학교에 자녀들을 부정 입학 시킨 혐의를 약식기소됐다. 실제 박씨의 자녀 2명(당시 4·6살)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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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 영어 유치원은 외국인 학교가 운영하는 유치원이 아닌 일반 어학원이었다. 외국인학교는 부모 중 1명이 외국인이어야 입학할 수 있다.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이라 면 자녀가 외국에 3년 이상 거주하며 교육을 받아야 정원의 30% 내에서 입학이 허용된다. 박씨는 검찰이 외국인학교 부정 입학과 관 련한 수사를 시작하자 자녀를 자퇴시키고 다 른 학교로 옮겼다. 박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의 차남 전재용씨와 결혼했다. 박씨와 같은 혐의를 받는 아나운서 출신 재벌 현대가 며느리인 노현정(34)씨도 외국 에 머물다 최근 귀국해 지난 11일 검찰 조사 를 받았다.[한겨레]

를 새 정부를 쳐다본 '해바라기 감사' '정치 감 사'로 규정했다. 그는 이어 "(양건) 감사원장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된다고 생각하고 감사원도 개혁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간 침묵하던 친이계가 일제히 반박에 나선 것은 4대강을 일종의 '임계선'으로 봤기 때문으 로 풀이된다. 이명박 정부의 간판격 사업이었 던 만큼 4대강 사업을 둘러싼 논란은 바로 이 전 대통령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친박근혜(친박)계 중심의 당 지도부는 곤혹 스러워하면서 서둘러 계파 갈등의 불씨 진화 에 나선 모습이다. 일단 감사 결과를 당 차원 에서부터 검증하기로 했다. 4대강 사업 감사에 대한 당내 태스크포스(TF) 위원장에도 친이계 인 강석호 의원을 앉혔다. 당 지도부의 공식적 입장표명도 최대한 자제하면서 친이계 자극을 피하는 분위기다. 자칫 "친박-친이라는 비상식적이며 비현실적 단어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최경환 원내대표의 계파 없는 새누리당 선언이 2개월 만에 무색해 질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앞으로 친이계가 바로 집단행동 등 확전으로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아직 새 정부 초기인 상 황에서 정면대응을 하기에는 정치적 세가 약 한 것도 부담이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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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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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태' 발언 홍익표는 누구?

민주, 중대국면마다 '막말 논란'으로 발목잡혀 민주당이 결정적 국면마다 당 관계자들의 '도'를 넘는 돌출 발언으로 이른바 '막말' 논 란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는 일이 되풀이 되고 있다. 지난해 대선 이후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하 는 듯하던 민주당은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 혹사건을 계기로 수세적 국면에서 차츰 벗어 나 공세적인 상황으로 전환하는 과정이었지만 잇따른 돌출 발언으로 또다시 여당에 반격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귀태'(鬼胎,태어 나지 않아야 할 사람들이 태어났다는 뜻) 발 언으로 최대 위기를 맞은 분위기다. 홍 원내대변인은 11일 국회 브리핑에서 박정 희 전 대통령을 '귀태'로 지칭하고 박근혜 대통 령에 대해 '귀태의 후손'이라며 "유신공화국을 꿈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있은 지 하루만인 12일 청와대는 민주당에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공식 요구했다. 얘기를 맞춘듯 새누리당은 모든 국 회일정 중단을 선언했으며 당 대표의 사과와 심지어 홍 원내대변인의 의원직 사퇴까지 요 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 7일 광주에서 개최한 당원보고대회에서 "선거원천무효투쟁이 제 기될 수도 있다"(임내현 의원)는 주장과 남재 준 국정원장에 대한 "미친 x" 언급(신경민 최 고위원) 등 위험수위를 넘는 발언으로 논란 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당 지도부가 '자제령'까지 내리며 내 부 단속 중이었으나 홍 원내대변인의 '귀태' 발언으로 '막말 논란의 쓰나미'를 피할 수 없 게 됐다. 당내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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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을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 화에서 "당 지도부는 국정원 국정조사에 람'이라는 의미의 '귀태(鬼胎)'로 표현해 파문 집중하려고 한다"며 "지도부와 상의 없이 을 일으킨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당내 개별 의원들이 흥분해서 한 발언들이 악 대표적인 남북관계·통일문제 전문가로 꼽힌다. 재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서울 관악고를 졸업한 뒤 민주당은 지난해 4·11 총선에서도 팝캐 1985년 한양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그 스트 '나는꼼수다'의 멤버 출신으로 서울 는 1987년 6월 항쟁 당시 정외과 학생회장이 노원갑에 출마한 김용민 후보의 '막말·저 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양대에서 정치학 질 발언' 파문이 큰 악재로 작용해 다 잡았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 던 총선승리를 놓쳤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문연구원과 일본동북아경제연구소 객원연구 민주당은 당시 김 후보가 2004~2005년 원, 북한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거치며 북한 문 인터넷 라디오방송에서 테러 대처 방안과 제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관련해 "미국에 대해서 테러를 하는 거예 참여정부 당시엔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의 요.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부시, 럼스펠트, 정책보좌관으로 발탁돼 남북경협과 10·4 남 라이스를 아예 XX(성폭행)을 해가지고 죽 북정상회담 등에서 실무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는 거예요" 등이라고 언급하는 등 수차 정상회담 당시엔 경제 협력분야 실무협상 준 례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홍 비에 참여했다. 역'을 치렀다. 홍 원내대변인은 19대 총선 지난해 대선에서는 에서 임종석 전 의원의 지역 김광진 의원의 '막말'이 구인 서울 성동을(乙)에서 당 논란을 빚었다. 선, 국회에 입성했다. 김 의원이 지난해 초 그는 국회 입성 이후 자신 이명박 대통령의 `급 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회 사'(急死)를 언급한 글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 을 리트윗한 데 이어 " 다.그는 개성공단 발전의 중 다음에 술먹을 때 채찍 요성과 정전체제의 평화체 과 수갑 꼭 챙겨오길. 제로 전환 등을 강조해 왔다. 간호사복하고 교복도", 홍 원내대변인은 평소 차분 "OO샘 운동좀 했죠? 난 하고 논리적인 스타일로 민주 몸좋은 사람 좋아하니 당 내에선 '논객'으로 주목을 까" 등 변태적인 성(性) 받기도 하면서 지난 5월 원내 행위를 연상시키는 트 대변인에 임명됐다. 위터 글을 직접 올린 사 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왼쪽)이 12일 국회 운영위 올해 초에는 당 전략기획위 원장으로 임명돼 비상대책위 때문이다.[연합뉴스] 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체제 하에서 당의 전략적 방향 설정에도 역할 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의 남북관계 특보를 맡아 당내에선 친노(친노무현)계로 분류된다. 홍 원내대변인은 지난 11일 당 고위정책회 의가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기시 노부스 케와 박정희’라는 책을 인용, "그 책에 귀태라 는 표현이 있다. '귀신 귀(鬼)' 자에 '태아 태( 胎)' 자를 써서 그 뜻은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들이 태어났다(는 것)"이라며 "당시 일본 제국주의가 세운 만주국이라는 괴뢰국에, 만 주국의 귀태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가 있었 다"고 말했다. 나아가 "아이러니하게도 귀태의 후손들이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 있다. 바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라면서 "아베 총 리는 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자고, 박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라고 발언해 청와대 와 새누리당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홍 원내대변인은 12일 뉴스1과 통화에서 " 책에 있는 한 구절을 인용한 것인데, 확대 해 석돼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비춰졌다 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청와대 등 여권이 '정통성 부정하 는 폭언이고 망언'이라고 공세를 펴고 있는 데 대해 "책 내용을 보고 얘기했으면 좋겠다. (책 에서 '귀태'는) 사람을 지칭한 것이 아니고 그 사람으로 상징되는 체제의 유물들을 의미하 는 것"이라며 "책 내용을 보면 별 오해가 없 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만주국에 서 활동했던 박 전 대통령과 기시 노부스케 와 관련해 기록된 사실관계를 부인하긴 어려 울 것"이라고 반박한 뒤 "정치논쟁으로 가지 말고 사실관계나 역사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뉴스1]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120' <국립중앙도서관 선정·발표> 국립중앙도서관이 휴가철과 방학을 앞두 고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을 선정, 발표했다. ▲문학 ▲철학 ▲사회·경제 ▲자연·과학 ▲ 가정·교육 ▲예술·문화 ▲자기계발 ▲역사여행 ▲어린이 ▲청소년 등 10개 분야 총 120선이다. 장석주의 '고독의 권유', 댄 애리얼리의 '거짓

말하는 착한 사람들', 박병률의 '경제학자의 영 화관', 권오길의 '괴짜 생물 이야기', 윌리엄 에 어스의 '가르친다는 것'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1년 간 매월 사서들이 선정한 추천도서 가운데 편하 게 읽을 수 있는 일반교양도서와 어린이, 청

美, 브룩클린서 성매매업소 운영 한국인 등 19명 체포 미국 뉴욕시 경찰(NYPD)이 지난 11일(현 지시간) 브룩클린 일대의 마사지업소를 급 습, 성매매 등 불법영업 혐의로 한국인과 중 국인 19명을 체포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 19명 은 모두 중국과 한국에서 온 불법체류자 로 확인됐다. 적발된 이들 중 3명은 업소 주인이며, 나 머지 16명은 업소 매니저이거나 직접 성매 매를 해온 여성들로, 나이는 20대 초반에서 40대 중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업소가 늦게까지 영업을 하

며 거리에서 성매매 제의를 한다는 주민들 의 신고로 단속에 나섰다. 이번 단속으로 불법 영업을 하던 마사지업 소 12곳이 적발돼, 4곳은 폐쇄됐고, 나머지 8곳도 조만간 강제 폐쇄될 예정이다. 한편, 이들은 웹사이트에서도 광고 등을 통해 손님들을 끌어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레이먼드 켈리 현지 경찰국장은 "이 지역 에 성매매업소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적발된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불법 인 신매매와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 라고 밝혔다.[조선일보]

한국 여성 관광객 성폭행 혐의 인도 남성 징역 10년 인도를 여행하던 한국 여성 관광객을 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인도 남성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지 방법원은 이 인도 남성에게 징역 10년을 선 고하고 벌금 2000루피(4만원)을 부과했다. 벌금을 내지 않으면 3개월의 징역형이 추가된다.

이 남성은 올초 인도를 여행하던 한국 여 성 관광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인도 수도 뉴델리에 서는 여대생이 버스 안에서 남성들에게 집 단 성폭행을 당하고 치료 중 사망하는 사 건도 발생했다. 이후 항의시위가 잇따라 인 도 당국은 형법을 개정해 성범죄를 엄벌하 기로 했다.[아주경제]

소년 등 대상별로 골고루 추천했다 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사서의 추천 글', '저자 소개', '책 속의 한 문장',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들'도 선정해 발표했다.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서평자료는 국립중

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l.go.kr)와 국 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http://www. nlcy.go.kr), 네이버책(http://book.naver.com)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뉴시스]

"막대기로 두 대 때렸는데…" 美 40대 한인 체포 미국 뉴욕의 40대 한인남성이 어린 자녀에게 체벌을 가했다가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는 사 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욕한국일보에 따르면 스태튼아일랜드의 한 인 박모(41) 씨는 지난 5월 자택에서 아들(7)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무막대기로 허벅 지 두 대를 때렸다. 한국에서라면 이해하고 넘 어갈 수 있는 부모의 체벌이 누군가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졌다. 박씨는 경찰에 "아이가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하는 등 말을 듣지 않고, 엄마에게 말대꾸를 해 체벌을 가했다"고 밝혔지만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이 아이의 허벅지 부위에서 붉은 자국

을 발견, 박 씨가 체벌시 나무 막대기를 이 용한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체벌을 가할 때 회초리 등을 쓸 경우 "도구 를 이용한 폭행"으로 가중처벌이 될 수 있 다. 박씨는 현재 3급 폭행과 아동보호법 위 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한 가정문제 전문가는 "학교에서 학생의 몸에 체벌로 인한 상처만 발견되도 경찰이 나 아동국에 신고를 하게 돼 있다"면서 "특 히 나무 막대기를 사용하면 더욱 심각해진 다. 아무리 문화 차이를 강조해도 인정되지 않고 아이를 빼앗길 수도 있다"고 '한국식체 벌'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뉴시스]

한국사 필수 서명 운동, 전세계 한인 사회 확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 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 해 기획한

100만 서명 운동이 전 세계 재외동포들에게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100만 서명 운동은 지난 14일 현재 5만 6000여 명을 돌파했다. 특히 미국에선 글로 벌웹진 '뉴스로'를 비롯한 한인미디어들이 온 라인(www.millionarmy.co.kr)을 통해 서명 운동을 벌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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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남성들, 클럽 한국녀 능욕 영상 파문 외국인 남성들이 한국 의 클럽에서 술에 취한 한국 여성을 능욕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달구 고 있다. 외국 남성들이 입에 담기 힘들 정도의 욕설과 성희롱을 일삼 으며 한국 여성을 함부 로 대하는 장면을 지켜 본 우리 네티즌들은 분 노하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9일 오전부터 페이스북을 통 해 나돌기 시작했다. 1분 17초짜리 동영상에는 ‘ 한국여자 농락하는 양 키’라는 제목이 붙어 있 고 한국어 자막까지 입 혀져 있다. 동영상은 한국 여성(A 씨)을 두 명의 외국인 남 성이 촬영하며 시시덕대 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A 씨는 검은색 핫팬츠에 가슴선이 훤히 드러나 는 상의를 입고 있고 짙은 화장을 했다. A씨 곁에는 백인 남성(B씨)이 앉아 있고 또 다른 외국인 남성(C씨)이 두 사람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한다. 동영상에 녹음된 음악 등으로 미뤄 동영상은 한국의 클럽에서 촬영 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와 C씨는 A씨의 몸매부터 찍는다. B씨는 A씨의 몸매가 동영상으로 잘 찍히도록 A씨의 어깨에 한 손을 두르고 다른 한 손으로는 A씨 의 가슴을 가리고 있는 머리카락을 치우거나 A씨의 얼굴을 요리조리 함부로 만진다. 그러면

서 이들은 “이 O 촬영해 야지”라거나 “OOO 다리 좀 봐”, “잠깐 OO도 보여 야지”, “요 조그만 OOO” 이라는 말을 내뱉으며 A 씨를 연신 비하한다. A씨가 술에 취해서인 지 이들의 행동에 제대 로 대응하지 못하자 B씨 와 C씨의 행동은 점점 심 해진다. 급기야 외국인들 은 A씨의 콧구멍에 넣었 던 손가락을 A씨의 입에 다시 넣으며 “OO 역겹다” 고 웃으며 말한다. 이들은 특히 A씨의 잇몸에 피가 맺힌 모습을 촬영하며 “ 병에 감염됐냐”, “왜 다 른 한국O들처럼 성형 안 하냐”고 소리친다. B씨와 C씨가 자신의 얼굴과 잇 몸을 마구 만지며 욕설을 퍼붓자 A씨는 이제야 정 신이 드는 듯 욕설을 하며 맞대응 한다. 동영상 은 A씨가 황급히 자리를 피하면서 끝이 난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얼마나 한국 여자 를 우습게 봤으면 저렇게 행동할까”, “한국 여 자를 벌레 다루듯 하는 모습을 보니 피가 거 꾸로 솟는다”는 등의 댓글이 쇄도했다. 외국인 남성들에게 농락당한 한국여성을 비 난하는 의견도 있다. 한 네티즌은 “저급한 외국 인 남성들이 득실대는 곳에서 저런 옷차림으 로 간 행동 자체가 이상하다”며 “유유상종이 니 저런 대접 받고 싶지 않으면 저런 곳에 출 입해선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민일보]

10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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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수학여행 비용이 1인당 290만원? 100만 원을 웃도는 수학여행이 늘어나는 가운데 '고가 수학여행'이 계층간 위화감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김형태 교육의원에게 제 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엔 19곳의 사립학교가 개인부담금 100만 원이 넘는 수 학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한 고등학교는 7박 8일간 유럽을 다녀와 1인당 부담액이 무려 290만 원에 달하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학생 및 학교 간 위화감 을 조성할 우려가 있는 수학여행은 지양하 도록 지도하고 있지만, 올해는 공립학교까지 고가 수학여행 대열에 들어서는 실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0 일까지 총 11개 학교가 개인부담금이 100만 원 이상인 수학여행을 다녀왔고, 아직 수 학여행을 떠나지 않은 상당수의 학교가 해 외 수학여행 계획을 잡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에 고가의 수학여행을 다 녀왔던 학교들이 2013년에도 거의 비슷한 수 준의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단 점에서 교육 청의 지도가 과연 효과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며, 특히 고가의 수학여행을 가는 초등학교 대 다수가 사립초등학교인 점에 주목해 시교육청 의 지도 감독 강화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100만 원을 웃돌지 않더라도 80~90만 원 이상의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도 상당수"라며 "깊이 있는 체험과 배움, 학생들의 친목 도모와 견문 확충을 위한 수학여행이 오 히려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교육격차를 심 화시킨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고 지적 했다. 이어 "교육현장에서만큼은 아이들을 부모 의 경제력으로 줄 세워선 안 된다"며 "초등학교 에서만이라도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계획 해 깊이있는 체험과 배움을 선사하는 것이 중 요하다"고 덧붙였다.[노컷뉴스]

'나꼼수' 김어준-주진우 국민참여재판서 판결받는다 '나꼼수' 주진우 기자와 김 어준 총수가 국민참여재판 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대선 전 박근혜 당시 후보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 의로 기소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패널인 김 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 에 대한 공판에서 이들 변호인이 국민참여 재판을 신청함에 따라 향후 김어준 총수와 주진우 기자에 대한 재판은 국민참여재판 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은 9월 말께 열 릴 예정이며 재판부는 오는 8월29일 공판

준비기일을 열어 배심원 단을 선정한다. 국민참여재판은 배심 원과 예비배심원에 일반 국민이 참여해 평결을 내 리는 형식으로, 재판부는 이를 참고해 판결을 내리 게 된다. 재판부는 형사 합의부 사건 피고인 측이 요청할 경우 국민참 여재판 신청을 받아들인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5촌 조 카 살인사건에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 씨 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주진우 기자와 김어준 총수는 '나꼼수'에서 이같은 의혹을 다 시 주장해 박지만 씨로부터 고소당했다.[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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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8일 (목)

지구상에서 뚱보가 가장 많은 나라는? 멕시코가 미국을 제치고 아메리카 대륙에 서 비만 인구가 가장 많은 ‘뚱뚱한 나라’라는 오명을 얻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멕시코는 미주 국가 가운데 성 인 인구에서 비만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08년 기준으로 멕시코 성인

EU, 라트비아` 18번째 '유로존 국가' 공식 결정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9일(현지시간) 브 뤼셀 회의에서 라트비아의 유로지역(유로화 사 용 국가) 가입을 공식 결정했다. 라트비아는 이에 따라 18번째 유로존 국가 가 돼 2014년 1월 1일부터 유로화를 사용한다. 유로존 국가들이 낮은 경제 성장과 높은 실 업률로 아직 고전하는 가운데 라트비아는 유 로존 가입으로 투자와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라트비아의 장기신용도를 BBB에서 BBB+로 한 등급 올렸다. 라트비아는 유로존 국가 가운데 키프로스, 몰 타에 이어 세 번째로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다. 연간 총생산액이 약 223억 유로(290억 달러)로 라트비아는 유로존 전체 경제의 0.2%밖에 차지 하지 않는다. 2008~2009년 경제위기에서 벗 어나기 시작한 라트비아는 2011년에 이어 2012 년 5%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로 EU 지역에서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여론조사 결과 라트비아인의 22%만 이 유로화 채택에 찬성한 반면 53%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5%는 응답하지 않거 나 중립적 태도를 보였다.[연합뉴스]

의 32.8%가 비만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이 기록한 31.8%보다 1%포인트 높은 수치다. 세 계에서 가장 뚱뚱한 나라는 인구 2만명인 남 태평양 섬나라 쿡아일랜드로 성인 인구 중 64%가 비만이다. 멕시코 성인의 70%는 과체중이다. 매년 7만 명이 과체중에 따른 당뇨로 사망하고 40만명 이 당뇨 판정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과체중이 란 체중이 표준 체중보다 20% 안팎으로 높은 상태를 가리키며, 이를 초과하는 경우 비만이 라 한다. 지난 10년간 멕시코 아동 비만은 3배 로 증가했고, 10대 가운데 3분의 1이 과체중 상태다. 이미 FAO는 2년 전 멕시코 당국에 “ 비만 인구의 증가는 국가적 재앙이 될 것”이 라고 경고했다고 CBS방송이 전했다. 멕시코가 비만 국가가 된 것은 저소득층의 식습관 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급격한 도 시화와 산업 발달에 따라 전통적인 육체노동 보다 좌식 생활을 하는 근로자가 많아졌고, 사 람들은 살이 찌기 쉬운 피자·햄버거·치킨 등 서구식 식습관에 길들었다. 인구의 절반이 최 저 생계비 수준의 빈곤층으로 떨어진 상황에 서, 도시 빈곤층은 영양가 있는 음식보다 상대 적으로 저렴한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를 섭취 하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조선일보]

영국생활

한국 물가 세계 35위… 노르웨이 가장 비싸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나라는 노르웨이, 가장 싼 나라는 인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물가정보 사 이 트 넘 베 오( w w w. numbeo.com)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소비자 물가 지수가 173.85로 조사 대 상 102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넘베오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미국 뉴욕의 물가 를 100으로 놓고 봤을 때 그보다 높거나 낮은 정도 를 측정해 표시한다. 이어 스위스(151.77), 호주(133.66), 룩셈부르 크(124.76), 덴마크(119.95), 일본(115.24),

스웨덴(114.47), 뉴질랜드 (113.63), 바레인(113.49), 아이슬란드(112.43) 등이 2~10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80.44로 35위였 고 최하위인 인도의 물가 지수는 30.92였다. 넘베오의 소비자 물가지 수는 식료품, 레스토랑, 교 통, 공공요금 등을 망라해 산출된다. 도시별로는 스타방에 르(18 9.23)), 트론헤임 (184.79), 오슬로(170.04), 베르겐(167.35) 등 노르웨 이 주요 도시들이 1~4위 를 휩쓸었고 서울(84.37) 은 조사 대상 342개 도시 중 중위권인 146위였다.[연합뉴스]

中엄마, 생후 8개월된 아이 가위로 찔러 상해 중국의 엄마가 모유수유 도중 아이가 자 신을 물었다는 이유로 아이의 얼굴과 몸을 가위로 수십 군데나 찌른 사건이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장 쑤성 동부 쉬저우에서 생후 8개월 된 샤 오 바오라는 이름의 남자 아이가 얼굴과 몸에 가위로 90군데나 찔린 뒤 무려 100 바늘의 봉합 수술 후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고 보도했다. 아이는 재활용쓰레기를 판매해 생계를 유지하는 엄마와 삼촌들과 함께 살고 있었 으며, 삼촌 중 한 명이 뒷마당에 피범벅이 된 채로 누워있는 샤오 바오를 발견해 병

원으로 데려갔다. 아이 엄마는 모유수유 도중 아기가 자신의 젖을 깨물어 가위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이에 이웃들은 정부가 나서 아이를 데려가 보호해 야 한다고 건의했지만, 정부는 아이 엄마의 정 신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 를 반대했다. 중국에서는 정신질환으로 인한 약물 및 심 리치료가 여전히 생소한 분야다. 데일리메일은 영국 의학저널 란셋을 인용해, 중국인들 대다 수가 정신적 문제로 발생하는 일에 대해 전문 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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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모양 바꾸고…“힐러리 대선 행보 나선 듯” 미국의 2016년 대 통령선거에서 민주 당의 유력후보로 꼽 히는 힐러리 클린턴 (65) 전 미 국무장관 이 투박했던 헤어스 타일을 산뜻하게 바 꾸고 등장했다. 비영 리단체 등에 대한 고 2012년 액 강연회에도 박차 를 가하면서 대선 출마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 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8일 미 아칸 소주 리틀록에 위치한 ‘힐러리 로댐 클린턴 어린이도서관’ 개관 헌사에 헤어스타일을 파 격적으로 바꾸고 나왔다. 애매한 길이 때문에 산만해 보였던 머리에 층을 넣어 산뜻하게 자 르고 한 번도 선보인 적 없었던 굵은 파마를 했다. 이에 대해 CSM은 “대선 출마 전 자신 의 이미지를 가꾸기 시작한 것”이라며 “클린 턴의 본격적인 대선행보가 시작됐다”고 평가 했다. 국무장관 시절 해외 순방을 마친 뒤에 두꺼운 뿔테안경을 쓴 채 화장도 하지 않고 기 자 간담회를 열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라는 분석이다.

또한 6개월 전 국 무장관 퇴임 후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을 꺼 렸던 클린턴이 고액 강연회를 해온 사실 이 알려지면서 대선 자금을 모으는 것 아 니냐는 분석도 제기 됐다. 워싱턴포스트 2013년 (WP)는 11일 “클린턴 의 1회 강연 비용은 20만 달러(약 2억2420만 원)에 달하며, 퇴임 후부터 해왔던 연설과 앞 으로 예정된 강연회 등이 최소 14차례에 달 한다”고 보도했다. 강연의 성격 또한 정치·사 회적 논란이 있는 현안을 피하며 비영리단체 나 친기업적 청중만 상대로 하고 있어 득표 를 위한 이미지 쌓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앞서 9일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캠 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제레미 버드와 미 치 스튜어트가 2016년 대선에서 클린턴 전 장 관과 협력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2016 대선에는 민주당에서 8명의 후보가 나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클린 턴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 공화당 후보와 맞붙을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고 외 신은 전했다.[문화일보]

美 납치여성 3명 "증오로 시간낭비 않겠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한 가옥에 10 여년간 납치 감금됐다 탈출한 여성 3명이 9일 (현지시간) 처음으로 얼굴과 목소리를 공개했 다. 세 사람이 4분짜리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세 상에 처음 던진 메시지는 증오와 원망이 아 닌 '감사'였다. 피해자 중 가장 먼저 납치된 미셸 나이트(32) 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 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웃으며 지옥에서 걸 어나올 만큼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증오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며 신 앙생활을 열심히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나이트는 21세였던 2002년 8월 아리엘 카스 트로(52)에게 납치됐다. 전직 통학버스 운전사인 카스트로는 나이트 에 이어 2003년과 2004년 10대였던 어맨다 베 리(27)와 지나 디지저스(23)를 차례로 납치, 자 택에 감금하고 심신을 유린했다. 피해자들은

지난 5월 초 카스트로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탈출에 성공했다. 16세 때 납치돼 카스트로의 아이까지 낳은 베리는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 알았으면 좋겠 다"며 "나와 우리 가족이 시련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 다. 세 사람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후원 기금인 '용기 펀드'에는 성금이 이어졌다. CNN 은 지금까지 모인 성금이 100만달러가 넘는다 고 보도했다. 이날 영상에서 피해 여성들은 세상의 관심이 부담스럽다는 속내도 내비쳤다. 베리는 "앞으로도 우리의 사생활을 존중해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편 카스트로는 지난달 살인과 납치, 강간, 불법 낙태 등 총 329건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정식 재판을 앞두고 사전 심리 절차가 진 행 중이다.[한국경제]

피카소 의붓딸 "정원사가 아버지 작품 400점 훔쳤다" 파블로 피카소 등 유명 화가 작품 407점 이 도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품을 보관했던 피카소의 의붓딸 카트린 위탱-블레는 자기 집에서 2005∼2007년 일 했던 정원사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위탱-블레가 도난 사실을 알게 된 것은 2년 전 자신의 보관실에 있어야 할 피카소 그림이 프랑스 경매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연락을 받으면서다. 그는 피카소의 스케치, 수채화, 상긴(붉은 분필로 그린 그림)을 비롯해 호안 미로, 바

실리 칸딘스키, 알베르토 자코메티 등 유명 화가 작품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이 작 품들은 위탱-블레가 피카소의 둘째 부인인 어머니에게서 1986년 물려받은 것으로 가치 가 260만유로(약 38억원)에 달한다. 위탱-블레는 정원사인 프레디 뮌셴바슈를 유력한 용의자라고 밝혔다. 위탱-블레는 "뮌 셴바슈가 정원사라는 점을 이용해 보관실 열쇠를 만들어 작품들을 훔친 것으로 보인 다"고 말했다. 뮌셴바슈가 정원사로 일하던 기간 이웃에 살던 피카소 작품 경매인도 작 품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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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제 . 뉴 . 스

20 2013년 7월 18일 (목)

비행기 정시 출발률 꼴찌 국제공항은 어디? 베이징과 상하이 공항에서는 제시간에 비 행기가 뜨는 것을 처음부터 기대하지 말아 야 할 것 같다. 신경보는 11일 미국의 항공통계 제공사이 트인 플라이트스탯츠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 난달 세계 35개 주요 공항 가운데 베이징서 우두공항과 상하이푸둥공항의 정시 출발률 이 35위와 34위로 나란히 최하위를 기록했 다고 보도했다. 35개 주요 공항의 평균 정시 출발률이 69.26%인 가운데 베이징서우두공항과 상하 이푸둥공항은 각각 18.30%, 28.72%에 그쳤다. 베이징서우두공항과 상하이푸둥공공항의 정시 출발률은 꼴찌에서 세 번째, 네 번째인 터키 이스탄불공항(38.02%)과 프랑스 샤를드 골공항(58.74%)보다도 한참 떨어진다. 반대로 정시 출발률이 높은 공항은 일본 도쿄하네다공항(95.04%), 도쿄나리타공항 (86.38%),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공항(85.52%), 독일 뮌헨공항(83.35%), 미국 시애틀공항

(82.77%)등의 순이었다. 세계 35개 주요 공항 리스트에는 포함되지 않은 한국 인천공항은 정시 출발률이 85.6% 로 양호한 편이었다. 중국에서 항공기 연착이 빈번히 발생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만약 내가 탄 항공기가 제때 출발한다면 그날은 매우 운이 좋은 것 으로 생각하면 된다”, "안전만 보장된다면 제 때 출발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다","이젠 어 느 정도 적응됐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항공 전문가들은 중국 공항의 고질적인 연 착과 관련해 늘어나는 여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부족한 시설과 잦은 스모그 등의 기 상문제점을 이유로 꼽았다. 특히 민항기가 다닐 수 있는 공역이 너무 좁 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중국은 전체 공역의 20%가량만 민간에 개 방하고 나머지는 군용으로 관리한다. 미국은 반대로 민간 공역이 80%에 달한다.[노컷뉴스]

중국 최고 문자 발견, 갑골문자보다 1400년 앞서 광명일보는 중 국 고고학자들이 저장성 핑후시 에 위치한 좡차 오 고분 유적지 에서 발견한 돌 도끼에서 중국 최고 문자를 발 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돌도끼에는 글자

로 추정되는 6개의 부호가 새겨져 있으며, 이 중 두 개는 현재의 '사람 인(人)'과 완전히 똑 같은 모습을 지녔다. 조사 결과 돌도끼에 새겨 진 문자는 5000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기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3600년 전 갑골문자보다 1400년이나 앞선 것. 쉬신민 저장성 고고연구소 연구원은 "비교적 성숙한 원시 문자로 보인다"며 "이번 발견이 량 주문화(신석기 시대 중국 저장성 우항현 일대 에 형성된 문화) 연구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 다.[한국경제]

영국생활

과거행동에 대한 日 사죄 "불충분" 韓 98%, 中 78% 미 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11일 발표 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대일 의 식 조사 결과에서 "과거 군사 행동에 대 한 일본의 사죄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응 답이 한국에서는 98%, 중국에서는 78% 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산케이 신문 이 보도했다. 또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에 대 해 좋게 생각하는 사람은 중국에서 9%, 한국은 12%에 그쳤다. 아베 총리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과 중국 모두 85%에 이르렀다.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는 지난 3월4일부 터 4월6일까지 실시됐으며 한국과 중국 외 에도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 탄, 필리핀 및 일본에서 실시됐다. 일본의 사죄에 대해 "충분하다"라고 응 답한 사람은 한국에서 1%, 중국 4%에 그 쳤으며 "사과는 필요없다"는 응답도 한국 에서 1%, 중국 2%에 불과했다. 반면 일본의 사죄가 "충분하지 않다"라 고 답한 사람은 필리핀 47%, 인도네시아

40%, 말레이시아와 호주는 모두 30%를 기록 했으며 일본에서는 "충분하지 않다" 28%, " 충분하다" 48% "필요없다" 15%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 은 중국에서 4%, 한국 22%였다. 5년 전인 지 난 2008년 조사에서 중국인의 21%, 한국인 의 47%가 일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 다고 답한 것에 비교할 때 일본에 대한 감정 악화가 두드러졌다. 반면 일본에 대해 좋지 않다는 인상을 가진 사람은 중국의 경우 90%, 한국은 77%에 달 했다. 이 가운데 "아주 나쁜 인상을 갖고 있 다"고 답한 사람도 중국은 74%, 한국은 38% 로 중국의 경우 5년 전보다 40%포인트, 한국 은 25%포인트나 늘어났다. 이처럼 일본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것은 역 사와 영토를 둘러싼 한·중 양국과 일본 간 갈 등이 그 배경인 것으로 풀이된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필리핀 등 4개 국에서는 일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 고 답한 사람은 모두 80% 정도에 달해 한국 및 중국과 큰 차이를 보였다.[뉴시스]

중국, 북한에 '김정일 밀랍상' 선물 중국이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밀 랍상을 제작해 선물로 전달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와 중국 위인밀 랍관(偉人蠟像館)은 9일 베이징에서 김정 일 밀랍상 증여식을 가졌다고 중국 국제문 제 전문지 환구시보가 보도했다. 이 자리에 는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과학교육부 김문 경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참석했다. 김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북중 양국인민의 우호관계와 중국예술가의 정밀

한 기예를 높이 평가하면서 "북한인민을 대표 해 진심으로 중국인민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한국 전쟁 정전협정 60주년이 되는 오는 27일 평양 묘향산 국제우의궁에서 이 밀 랍상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위인밀랍관은 지난 19996년 김일성 주 석 밀랍상을 선물했으며 지난 2011년에는 김일 성 주석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김 주석의 부 인 김영숙의 밀랍 인물상 제작해 증정한 바 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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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제 . 뉴 . 스

미군 위해 '國營 위안소'까지 만들었던 일본 하시모토 도루(일본유신회 대표)는 일본에 서 아베 총리 다음으로 인기 있는 정치인이다. 과격한 망언으로 우리에게도 낯익은 이 좌충 우돌 국수주의자가 또 사고를 쳤다. 그는 며칠 전 선거 유세에서 "미군도 (일본 정부가 만든) 위안부 시설에서 여성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발언했다. '미국도 위안부를 이용했는데 왜 일 본만 갖고 뭐라느냐'는 뜻일 것이다. 그런데 의 도와 달리 국가적 치부(恥部)를 드러낸 셈이 됐다. 일본이 감추고 싶어하는 '국영(國營) 위 안소'라는 과거 말이다. 하시모토가 언급한 위안소는 2차대전 직 후 존재했던 RAA(특수위안시설협회)를 지 칭한다. 영문 명칭을 'Recreation(여흥)'과 'Amusement(오락)'로 표기해 포장했지만 실 상은 국가 공인 매춘 단체였다. 일본 정부의 재정·행정 지원 아래 여성을 고용해 미군 상 대 매춘 영업을 했다. RAA가 운영한 위안소 는 당시 일본 전역에 수백 곳이 산재해 있었 다. 숙박시설과 함께 카바레·댄스홀·맥주홀 등이 설치됐고, 총 5만3000명의 여성이 일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전시(戰時)의 군인 매춘이 일본만의 일은 아 닐 것이다. 하시모토의 말마따나 미국이나 영 국·프랑스도 주둔지 주변에서 병사들의 매매 춘을 용인했다. RAA가 달랐던 것은 공식적 인 국가 시스템이었다는 점이었다. 설립부터 행정명령에 의해 이뤄졌고 온갖 정부 지원이 주어졌다. 현대 문명국치고 이렇게 노골적으 로 정부가 매춘 제도를 운영한 나라는 없었다. RAA는 지극히 일본적인 발상에서 탄생했 다. 기록에 따르면 패전 이틀 뒤인 1945년 8 월 17일, 고노에 후미마로 부총리가 경시청 총감을 부른 데서 시작됐다고 한다. 고노에

는 군국주의 시절 세 차례 총리를 지내며 해 외 침탈을 지휘한 특급 전범(戰犯)이었다. 그 는 경찰 책임자에게 "자네가 선두에 서서 일 본 딸들의 순결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점 령군 미군이 들어오면 성범죄가 빈발할 테니 대책을 만들라는 지시였다. 당시 수십만 명의 점령군을 맞아야 하는 패 전국 일본은 공포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 때 상황을 미국 사학자 존 다워는 명저(名著) '패배를 껴안고'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전쟁 중에 수많은 비(非)일본인 여성이 강제로 위 안부가 돼 일본 군인의 노리개가 됐다는 것, 그리고 자국 군대가 해외에서 강간을 일삼았 다는 것을 알고 있던 일본인에게 (미군에 대 한) 공포심은 엄청난 것이었다." 미군이 진주하기 전에 급하게 서둘러야 했다. 고노에의 지시 다음 날 위안소 설치에 관한 내 무성 통첩이 시달됐고, 일주일 뒤 RAA가 설립 됐다. RAA는 신문 광고 등을 통해 여성들을 끌 어모았다. 미군 선발대가 일본 열도에 처음 상 륙한 8월 28일엔 이미 국영 위안소 1호가 문 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이렇게 탄생한 일본 의 국영 매춘소는 성병 확산을 우려한 미국 요 구로 폐쇄될 때까지 7개월간 성업(盛業)했다. RAA에는 온갖 지원과 특혜가 주어졌다. 일 본 정부는 건축 자재와 집기·의복·이불 등을 현물 출자했고, 콘돔 1200만개까지 제공했다. 자본금 1억엔 중 5500만엔을 대장성(大藏省) 이 보증해주기도 했다. 지금 화폐 가치로 치면 수백억엔에 달하는 막대한 액수였다. 당시 재정 지원을 담당한 이케다 하야토 대 장성 국장은 "일본 여성의 정조를 지킬 수 있 다면 (5500만엔도) 싸다"는 어록(語錄)을 남 겼다. 그는 그 후 승승장구하며 총리 자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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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세대간 빈부차, 7백년전 농민봉기때와 유사" 유럽 장기 경기 침체로 세대 간 빈부 격차 가 벌어지면서 1381년 영국 농민봉기가 재 현될 수 있다고 HSBC가 경고했다. 스티븐 킹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 유럽의 빈곤한 젊은 세대가 부유한 베이비 부머 세대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귀족들에게 반 기를 든 1300년대 농민들과 같이 젊은 세대 들이 들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킹 이코노미스트는 부유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젊은 세대에 큰 부담을 안겨준다고 주장했다. 킹은 "이 시절에 공공지출은 대 부분 전쟁 비용을 대는 데 쓰였고 흑사병 으로 자원이 메말라갔지만, 귀족들은 풍족 한 삶을 계속 영위하길 바랐다"며 베이비부 머 세대가 당시 귀족들과 같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농민봉기는 농노제 폐지를 부른 영국사의 큰 전환점 중 하나다. 당시 흑사

지 올라 4년간 집권했다. 이케다처럼 국영 위 안소를 당연시하는 인물이 전후(戰後) 일본 의 정·관계를 이끌었다. 그런 뒤틀린 정신세 계가 지금껏 이어져 내려와 아베나 하시모토 의 뇌 세포에도 새겨진 듯하다. 나는 패전 직후 일본 지도자들의 절박한 심 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딸과 아내가 능욕이라도 당하지 않을까. 아무리 그래도 제 정신을 가진 나라라면 자국민을 국영 매춘부 로 만든다는 발상은 하지 못한다.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은 부끄러워해야 할 과 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어느 나라 군대나 위안부가 있었다"며 당당한 이들을 보면 그저 아연할 뿐이다. 하시모토는 과거 치부까지 드

병으로 영국에서는 150만명이 사망했다. 여 기에 경제난까지 겹치며 농민들의 삶은 더 욱 어려워졌다. 반면 귀족들은 농민들로부터 거둬들인 세 금으로 풍족한 삶을 누렸다. 농민들의 불만 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귀족들은 세금 징수가 잘 안 된다는 이유로 일부 농민들 을 체포했고, 이에 대규모 폭동이 일었다. 2년 전 일어난 월가 점령시위와 런던 폭 동은 이런 봉기의 전조라고 킹은 말했다. 불 공정한 대우에 화가 난 젊은 세대들이 주 도한 대규모 시위의 시작점이라는 것이다. 킹은 세대 간 간극을 메울 타협점이 필 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비 부머 세대 들은 건강보험이나 연금과 같은 부문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 며 "이런 트렌드를 역으로 바꿔 소외된 젊 은 세대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신경 써 야 한다"고 말했다.[ChosunBiz]

러내며 "미군도 일본의 위안부를 이용했다"고 했다. 이 발언을 보며 나는 매음굴 포주가 고 객에게 "당신도 우리 가게에 오지 않았느냐" 고 들이대는 장면을 연상했다. 미군용 국영 위안소는 조선인 여성을 끌고 간 일제(日帝)의 위안부 제도와 맥락을 같이 한다. 국가 목표를 위해 여성의 성(性)과 인간 의 존엄성을 짓밟을 수 있다는 발상이 똑같 다. 착취 대상이 일본 여성이냐, 조선 여성이 냐의 차이일 뿐 소름 끼치는 군국주의 발상 이다. 지금 일본 정치인들이 조선인 위안부 할 머니들을 '매춘부'로 매도하는 정신병의 뿌리 가 이건가 싶다.[박정훈 | 부국장·기획에디터] 출처: 조선일보


22 2013년 7월 18일 (목)

지 . 구 . 촌 . 화 . 제

'처녀성 경매' 미녀 여대생 "감독에게 사기 당했다" 지난해 자신의 ‘처녀성’을 온라인 경 매에 부쳐 논란을 일으킨 브라질 출신 여대생이 경매를 주관한 다큐멘터리 감독에게 속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최근 카타리나 미글리오리니(21)는 미국 허밍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 감독 저스틴 시실리에게 이용당했으 며 돈 한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미글리오리니는 한 온 라인 경매사이트에 자신의 ‘처녀성’ 을 경매에 부쳐 논란을 일으켰다. 실제로 이 경매에 수많은 남성들이 참여해 나츠라는 이 름의 일본인이 78만 달러(약 8억 8000만원) 에 낙찰받은 바 있다.

이에대해 미글리오리니는 “애초 계약조건은 하룻밤을 소재로 한 다 큐멘터리 판매 대금의 20%와 경매 비 전액을 받기로 했다” 면서 “감 독은 여행 경비는 물론 약속한 돈 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츠 라는 이름의 일본인은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인물인 것 같다” 면서 “난 이 사건의 피해자이 며 감독이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 람들을 상대로 사기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에대해 시실리 감독은 오히려 “미 글리오리니가 계약 조건을 위반했다”며 주장 모두를 일축했다.

에어아시아 유니폼 "섹시해도 너~무 섹시해" 논란 지난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중화지 렌허 자오바오는 에어아시아의 승무원 유니폼이 너무 섹시하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다 고 보도했다. 이는 말레이시아 여당인 통일말레이국민조 직(UMNO)의 이크말 히삼 압둘 아지스 의원 이 에아아시아 승무원 복장을 지적하면서 발 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히샤무딘 후 세인 교통장관은 문서를 통해 "국내 모든 항 공사의 복장 은 말레이시 아 국정에 맞 는 것이어야 한다"고 지적 했다. 이는 결 국 에어아시 아를 포함한

말레이사의 항공사는 교통부의 인가를 받을 때 당국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할 뿐 만 아니라 이슬람교가 국교인 말레이시아의 국정에 맞는 복장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일 담배 10개비씩 피우는 골초 거북이 담배를 매일 10 개비씩 피우는 이 른바 ‘골초’ 거북 이가 등장했다. 중국 지린성 창 춘시에 사는 당씨 는 기르던 거북이 가 하루에 10개비씩 담배를 피운다고 지 난 6일 청스완바오 등 중국 언론이 전했다. 당씨는 거북이가 밥도 잘 먹지 않고 낮 은 소리로 울기만 하자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살폈다. 거북이의 배에 이쑤시개가 찔려있는 것 을 확인한 당씨는 이쑤시개를 빼려고 했 으나 거북이는 그의 손가락을 깨물었다. 당씨는 손가락을 물지 못하게 하기 위해 당시 자신이 피우고 있던 담배를 거북이 의 입에 물렸다. 그러자 거북이는 뜻밖에도 담배를 제대 로 피우기 시작했다. 다음 날 당씨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

6세 여아가 벌거벗고 담배까지… 네티즌들 '충격' 벌거벗은 여아가 길거리 에서 구걸하는 것도 모자 라 담배까지 피우는 모습 이 목격돼 안타까움을 자 아내고 있다. 지난 4일 신화망 등 중 국 언론은 중국 난징의 한 대로변에서 벌거벗은 채로 길가에 누워 구걸하며 심지어 담배까 지 피우는 6세 여아의 사진이 논란이 되고

영국생활

있다고 보도했다.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을 건냈지만, 사진 속 아이의 아버지인 저우씨는 "이 아 이는 내 아이다. 난 도움 이 필요 없다"는 말만 계 속 되풀이했다. 아이 역시 "옷을 벗은 것 은 돈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학 교도 가기 싫다. 지금이 편하다"고 말했다.

을 발견한 거북이는 당 씨 옆으로 다가왔다. 그 는 담배 한 개비에 불을 붙여 거북이에게 물려줬 고, 거북이는 기다렸다 는 듯이 능숙한 솜씨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이에 당씨는 “담뱃값이 너무 많이 들어 곤 란하다”며 “담배를 끊게 하는 방법을 생각하 고 있다”고 전했다.

수수께끼 같은 미스터리 하이힐 저 이상하게 생 긴 물건은 뭘까. 도무지 그 정체를 알기 힘든 위 물건 (?)은 구두다. 그것 도 여성을 위한 하 이힐이다. 발을 도대체 어떻게 넣어야 하는 것일까. 얼마나 불편할 까. 많은 걱정 을 사는 이 하이힐은 크롬으로 도금된 고무와 내파 가죽과 유리섬유 등을 제작되었다. 디자이너는 명망이 높은 편이다. 이라크 출 신의 세계적인 여성 건축가 자자 하디드의 작 품인 것이다. 네덜란드의 한 제화 회사의 의뢰 로 디자인 된 이 하이힐의 가격은 2천 달러이 다. 우리 돈으로는 2백 30만원 가량이다. 은색 검정 청동색 세 가지 색상이 있으며 7월 3일 부터 소량 제품이 판매 중이다.


THE UK LIFE

지 . 구 . 촌 . 화 . 제

아르헨티나 유기견들, 성폭행범으로부터 소녀 구해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성폭행 위험에서 10대 소 녀를 구출한 영웅 유기견 들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 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아르헨티나 언 론 라틴 타임즈가 이 같 은 사연을 전했다. 이 매 체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로베르토 로메로에서 홀로 이모의 집으 로 가던 12살 난 소녀가 한 남성과 마주쳤고,

달콤해? '변기 액체 사탕' 화제

이 남성은 소녀를 인적 이 드문 장소로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이때 소녀의 비명을 듣 고 어디선가 5마리의 유 기견들이 나타나 남성을 공격했고, 이 틈을 타 소 녀는 그 남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남성의 손에서 벗어난 소녀는 가까운 인 가로 가서 도움을 청했고, 집주인은 경찰에 신고하고 소녀를 가족에게 무사히 넘겼다. 강간미수범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 당국은 도주한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소녀를 구한 유기견들은 이후 다시 사라졌고, 주민들은 아무도 유기견들이 어 디에 살고 있는 지, 어디로 갔는 지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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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몸매 바비 인형, "친근하긴 한데" 황금비율의 몸매 를 지닌 바비인형을 실제 평균 몸매에 맞 춰 제작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2일(현지시간) 영 국 일간지 데일리메 일에 따르면 미국의 한 예술가가 지난 오 랜 기간동안 페미니 스트들의 비난에 대 상이 되었던 바비인형을 19세 일반 여성의 몸 매 비율에 맞춰 제작해 공개했다. 예술가 니콜라이 램(24)은 19세 일반 여성 의 평균 몸매를 3D로 제작한 뒤 바비 인형과 같은 모양으로 만들었다. 제작과정에서 램은 19세 여성의 신체 사이 즈가 32-31-33인 반면 바비 인형의 비율은

말과 변태 性관계… 동물학대죄로 쇠고랑

일본에서 출시된 '액체 사탕'이 화제다. 가루에 물을 부어 달콤한 액체 사탕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이 간식이 눈 길을 끄는 이유는 '사탕 용기' 때문이다. 사탕을 담는 용기의 모양은 '변기'다. 변기 물탱크에 가루 사탕을 넣고 물을 부으면 변기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모양의 달콤한 액체가 생성되는 것이다. 변기 속에 빨대를 꽂고 쪽 빨아먹으면 된다. 맛은 달콤할지 몰라도 비위가 약 한 이들은 다소 찜찜함을 느낄 수 있어 보인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동물과 성관계를 맺 은 남성에게 '동물학대죄'가 적용돼 주목 을 받고 있다. 4일 A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이웃 마구간에 몰래 들어가 암컷 말과 성 관계를 가진 시릴로 카스티요(43)에 대해 미 국 법원이 무단침입과 함께 동물학대죄를 적용해 구속했다. 카스티요는 야밤에 '나디아'라는 암말 주 변을 어슬렁거리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말 주인이 마구간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면서 비행이 들통난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티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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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에도 '인디아'라는 암컷 말과 성관 계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바 있다. 당국은 이번에 카스티요에게 동물학대죄 를 적용하느냐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 로 전해진다. 지역 유력지 휴스턴 크로니 클에 따르면 텍사스주에선 사람이 짐승과 성관계를 하는 수간 행위를 처벌하는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국은 마구간 카메라에 담긴 영 상에서 말이 카스티요를 피하는 몸짓을 한 점을 증거로 내세워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 했다고 밝혔다.

36-18-33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그는 실제 사람의 비율에 맞춰 바비 인형 을 제작, 훨씬 현실적인 모습의 바비인형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해 "많은 사람들 이 바비는 단지 인형일 뿐이라며 비난했다"며 "하지만 깡마른 모델들에게 비난하기 전에 바 비 인형이 어린 소녀들에게도 여성의 비현실 적인 신체 비율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中 초등학교 급식은 '맨밥에 강물 부어 먹기?' 5일 텅쉰왕 등 중 국 언론은 한 네티 즌이 중국판 트위 터인 웨이보상에 올 린 초등학교의 급 식 사진이 안타까 움을 자아내고 있 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에는 중 국 안후이성 둥장 초등학교의 한 여학생이 그 릇 하나를 들고 쌀밥에 수도로 끌어들인 강물 을 부어 먹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밖에 다른 반찬은 보이지 않는다. 이에 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차가운 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은 이 지역의 습관”이라며 "국과 따뜻한 물은 준비되어있지만, 당시 날이 더워 아이들이 찬물을 원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원난성 교육청은 사진이 공개되고 논 란이 일자 보조금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생 . 활 / 건 . 강

24 2013년 7월 18일 (목) 12인의 전문의가 모았다

술 마시면서 담배 피면 인지력 감퇴 급가속

수첩에 적어놓아야 할 건강 생활수칙(1) 01 잠은 '많이'보다 '잘' 자야 7~8시간 충분히 자더라도 수면의 질이 떨어 지면 피로해소가 어려워 낮 시간에 무기력감 에 시달릴 수 있다. 잘 자기 위해서는 수면 시 간을 정해 두고 규칙적으로 자는 것이 좋으며, 낮 시간에는 30분 이상 밝은 빛을 쬐고 침실 은 어둡게 한다. 술이나 담배, 카페인은 숙면 의 방해꾼이다. Recommended by 이동환 숙면은 ‘시간’보다 ‘질’이 중요하다. 어린아 이처럼 숙면을 취하자. Recommended by 유태우

02 가벼운 운동을 주 3회 이상 꾸준히 적당한 운동은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에 두 루 좋다. 1주일에 3회 정도 걷기·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운동을 살짝 땀이 날 정도로 꾸준히 하면 피로예방에 효과적이다. 운동 후 에는 몸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충 분히 해 운동 후에 오는 통증을 예방하자. 단, 과도한 운동은 체내에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Recommended by 이동환 하루 만보를 걷자.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는 데 익숙한 현대인에게 하루 만보는 건강을 위 한 권리이자 의무다.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 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 서 이동하자. Recommended by 박민수

03 스트레스 해소법 찾기 온갖 질병의 원인으로 첫손에 꼽히는 스트 레스. 스트레스를 막을 수 없다면 자신만의 해소법을 터득하자. 우선 긍정적인 마음가 짐과 적극적인 태도로 생활하도록 노력하자.

영국생활

Recommended by 이동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짜증이 나 고, 근육에 긴장감이나 통증이 생긴다. 수면 장애, 피로감, 식욕감퇴, 각종 질병 등이 일어 나기도 한다. 스트레스와 관계된 대표 질환 중 하나가 기능성소화불량이다. 증상을 일으킬 만한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도 식후 속이 더부 룩하고 불편한 증상을 느낀다. ‘신경성위장병’ 이라 불리는 기능성소화불량은 신경 쓰는 일 이나 스트레스가 늘어나면 증상이 심해지고, 스트레스를 다스리면 증상이 완화된다. 바쁜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항상 따라다니는 그 림자 같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명상·음악 감상·산책·운동 등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지신 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Recommended by 홍성수

04 정기적인 건강검진 건강을 지키려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수 다.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하려면 겉으로 드러 나지 않는 숨은 질병을 점검하고 예방하는 것 이 우선이다. 연령별, 성별 등에 따라 자신에 게 맞는 건강검진 항목을 정하고 꼼꼼히 체크 하자. Recommended by 이동환 여성은 임신, 출산 때만 산부인과를 방문하 고 그외에는 불편함을 안고 지내는 경우가 많 다. 흔하게 경험하는 질염, 생리통, 생리불순, 부정출혈, 무월경 등의 검진을 미리 받아 이 를 예방하자. 자궁경부암 백신접종도 중요하 다. Recommended by 이마리아 시간이 없다거나 특별히 아픈 곳이 없다며 평소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는 사람이 있다. 하 지만 일부 질병의 경우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

흡연과 과도한 음주가 인 지력 감퇴를 빠르게 진행시 킨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정 신과학저널(British Journal of Psychiatry) 최신호를 통 해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45~69세 사이의 6473명(남 성 4635명, 여성 1838명)을 대상으로 10년 에 걸쳐 진행됐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 의 흡연량과 음주량을 측정한 뒤, 그들의 언어·수리 추리력과 단기 언어 기억력 및 언어 유창성 등을 10년 동안 3회 평가했다. 연구결과 과음하는 흡연자는 적당히 술을 마시는 비흡연자들에 비해 인지력이 36% 더 빠르게 감퇴했으며, 흡연자 중에서 음주량 이 많을수록 인지력 감퇴가 빠르게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많은 사람들이 흡 연과 과음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많 은데, 이는 인지력 감퇴에 미치는 영 향이 흡연과 과음 각각의 영향을 합 친 것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 리지 런던(UCL)의 해거존슨(Gareth HaggerJohnson)박사는 "담배를 피면서 권장량보다 더 많은 음주를 하는 사람들은 36% 더 빠른 인지력 감퇴를 보였다"면서 "이들이 10년 나이 를 먹는 동안 그들의 두뇌는 12년 노화되는 것 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금연을 하거나 흡연을 줄이고, 과도한 음주는 피해야 한다"면 서 "특히 중년 이후엔 흡연과 과음을 병행하지 않는 것이 노년 초기의 인지능력 감퇴를 피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 없을 수도 있고, 실제로 질병에 걸린 것은 아니지만 항체가 없어 언제든 그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우리나 라 전체 인구의 5~8%가 앓고 있는 B형 간염 의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항체 여부를 간단 히 판별할 수 있으며, 항체가 없다면 예방백신 을 맞으면 된다. 그런데 만약 항체가 없는 사 람이 B형 간염에 걸린다면, 자신은 물론 출산 시 ‘모자 간 수직감염’을 통해 자녀에게 옮기 며, 성관계를 통해 배우자에게 옮길 수 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건강상태 확인은 무엇 보다 중요하며, 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치료법 이다. Recommended by 정우길

미네랄 등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특히 현미 같은 정제되지 않은 곡류나, 비타민과 미네랄 이 풍부한 채소 등 '거친 음식'을 충분히 먹으 면 피로해소에 도움이 된다. 적정 체중을 유 지하기 위해 다이어트할 때도 이 원칙은 변함 없다. 시간을 정해 두고 규칙적으로 식사하자.

05 균형 잡힌 식사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고르게 분포하 는 균형 잡힌 식단은 건강을 지키는 기본 중 의 기본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Recommended by 이동환

배고픔을 하루 세 번 이상 규칙적으로 느 끼자. 배고픔은 정상체중 유지의 계기판이다. 하루 종일 배가 불러 있다면 몸은 이미 퇴화 하고 있는 것이다. 꼭꼭 씹어 먹는 것도 중요한 항목이다. 지금 씹는 횟수보다 평균 10% 더 씹자. 10% 더 건 강해질 것이다. Recommended by 박민수 아침밥은 꼭 먹는다. 아침에 섭취하는 탄 수화물은 뇌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또 아침 밥은 하루 동안의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한 (다음호에 계속) 다. Recommended by 김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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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로 가족 건강 챙기는 비법 대공개 접시가 검정색에 담겨 나오면 음식 맛이 떨 어지고, 칼을 써서 음식을 먹으면 더 짜게 느 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이어트를 할 땐 식욕을 줄이기 위해 검정색 접시를 활용하고, 음식이 싱거워서 못 먹는 가족은 칼을 써서 먹 게 해서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 심리학과 찰스 스펜스 교수팀은 식기류의 색이나 무게, 종류에 따라서 우리가 느끼는 음식 맛이 달라지는지, 100여명 대학생을 3개 그룹 으로 나눠 분석했다. 음식 맛을 수치로 표현한 지표(0~9점으로 점수를 매기는 리커트 척도) 로 식기류의 변화에 따른 음식 맛을 평가했다. 첫 번째 그룹(35명)은 식기류의 무게가 맛 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숟가락의 무게가 요구르트의 맛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봤더 니, 가벼운 숟가락(2.35g)으로 플레인 요거트 를 떠먹을 때가 무거운 숟가락(10.84g)으로 플 레인 요거트를 떠먹을 때보다 식감이 더 부드 럽다고 여겼다. 두 번째 그룹(40명)은 식기류의 색이 맛에 미

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5가지 색(흰색, 빨간색, 파란색, 분홍색, 검정색)의 숟가락으로 2가지 색(흰색, 분홍색)의 플레인 요거트를 먹게 했 는데, 분홍색 숟가락보다 흰색 숟가락으로 플 레인 요거트를 먹으면 더 달콤한 맛이 난다고 느꼈다. 반면 검정색 숟가락보다 분홍색 숟가 락을 써서 플레인 요거트를 먹을 때 더 달콤 한 맛이 난다고 했다. 세 번째 그룹(30명)은 식기류 종류가 음식 맛 에 영향을 주는지 봤는데, 칼을 사용해 음식 을 먹으면 더 짠 맛을 느끼는 것으로 나왔다. 치즈를 먹을 때 숟가락이나 포크, 이쑤시개 등 으로 먹는 것보다 칼을 사용해 먹으면 치즈가 더 짜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나트륨 수치를 낮 추고 싶은 사람은 칼을 사용해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연구팀은 "우리가 음식을 먹기 전부터 뇌가 음식이 담겨져 있는 환경에 의해, 또 어떤 식 기류를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음식 맛을 판단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커피나 차 하루 4잔, 혈압상승 억제에 도움돼 차나 커피를 하루 4잔 정도 마시 면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프 랑 스 예 방·임 상 연 구 소 (PCIC·Preventive and Clinical Investigations Center)가 지난 10년 간 16~95세 남녀 18만여명을 대상 으로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영국 국민의료보험(NHS)는 하루에 4잔 이상 커피를 마실 경우 혈압이 오르기 때 문에 카페인 고함량 음료는 자제할 것을 당부

해왔다. 하지만 브루노 파니에 박사 가 이끄는 연구팀의 연구 결과, NHS 의 권고사항에 반대하는 결과가 도 출돼 눈길을 끌었다. 연구팀은 조사 탐가자들에게 커 피나 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 1~4잔 마시는 그룹, 4잔 이상 마시 는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눠 평균 혈압, 맥압, 심박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커피나 차를 4잔 이상 마시는 그룹 이 다른 두 그룹들보다 혈압, 맥압, 심박수가 낮 게 나왔다. 반면 커피나 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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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 먹어도 아주 좋은 과일 야채 7가지 햄버거와 핫도그는 구워 서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 그릴의 스타’라 불린다. 하지 만 진짜 스타는 따로 있다. “ 아니 이런 것도 구워”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릴에 살 짝 구워서 먹으면 건강에 아 주 좋은 의외의 음식을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소개했다.

◆양상추 따뜻하게 구운 음식과 같 이 먹는 샐러드쯤으로 생각하기 쉬운 게 이 야채다. 하지만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식초를 고르게 바른 뒤 그릴 위에 올려놓 고 3분 정도 살짝 구워보자. 칼로리는 적 고, 비타민 A와 C, K가 풍부한 맛있는 건 강식이 된다. ◆수박 토막으로 잘라서 소금을 뿌 린 뒤 그릴에서 잘 구우면 단맛을 더 강하 게 나게 할 수 있다. 수박에는 항산화 작 용을 하는 리코펜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 다. 특히 리코펜은 심장질환과 맞서 싸우 는 역할을 한다.

◆포도 닭고기와 새우 등과 포도 를 같이 구워보라. 포도에는 지방과 콜레스테롤, 소금이 전혀 들어있지 않는 대신 비타민 C와 K가 풍부해 고기나 생선 등과 같이 구워서 먹으 면 건강에 아주 좋다.

◆파인애플 불에 구우면 음식 의 향기를 아주 좋게 하는 과일이다. 굽기 전에 갈색 설탕과 계피를 쳐서 약 30분 동안 재워 놓는다. 그릴에서 5분 정 도 양면을 굽는다. 파인애플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C가 풍부한다. 브로멜린이라는 효소 가 많이 들어있어 고기와 함께 섭취할 경우 단백질의 소화를 돕는다. ◆딸기 포도주 식초를 딸기에 바르고 설탕 을 적당히 친 뒤 그릴에서 1~2분 구워라. 딸기 에 포함된 비타민 C를 남김없이 섭취할 수 있 다. 딸기나 블루베리는 여성의 심장마비 위험 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망고 햄버거 패티 위에 망고를 올린 뒤 그릴에 구워보라. 망고야말로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다. 또한 식이섬유도 풍부하 게 포함돼 있다.

◆복숭아 7월의 ‘슈퍼푸드’로 꼽히는 과 일이 복숭아다. 복숭아를 자른 뒤 레몬주스 를 뿌리고, 소금, 설탕, 계피를 친 뒤 그릴에서 3분 정도 굽고, 다시 뒤집어 2분 정도 구워라. 복숭아에는 비타민 A, C, E, K가 골고루 들어 있으며 칼륨과 식이섬유도 포함돼 있다. 복숭 아를 구운 뒤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끼면서 좋은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그룹은 이 수치들이 모두 가장 높게 집계됐다. 또 커피를 마시는 그룹이 차를 마시는 그룹보 다 조금 더 높은 혈압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파니에 박사는 "그룹 별로 차이가 크지는 않 았지만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구분지을 수 있 었다"고 연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26 2013년 7월 18일 (목) [윤희영의 News English]

비행기 승무원들 Flight attendants 착륙 도중 활주로 끝에 충돌한(smash into the edge of the runway upon landing) 아시아나 여객 기의 불타고 훼손된 상태 를 감안할 때(given the charred and mangled state)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지(result in more fatalities) 않은 것은 기적 에 가까웠다(be little short of a miracle). 천우 신조로 목숨을 건졌다고(escape death by the grace of God) 말하는 이들도 있다. 꼬리 부분이 떨어져나간(tear off its tail) 끔찍 한 상황에서도(in such dire circumstances) 여 러 요인이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increase the odds of survival). 좌석도 한몫했다(play a role). 최신 여객기 좌석들은 중력의 당기는 힘 16배까 지(up to 16 times the pull of gravity) 극도의 힘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be designed to withstand extreme forces). 좌석과 바닥 연 결 부위가 추락사고를 당해도 풀리지 않게(do not come loose in a crash) 강력하게 부착돼 있다. 여객기 내부는 불연성 소재로 구성돼 있다 (be composed of fire proof materials). 기내 플 라스틱과 직물들(plastics and fabrics aboard airplanes)도 불길을 지연시키게끔 제작돼 있고 (be engineered to retard flames), 불에 닿아도 (encounter fire) 유독 가스를 내뿜지(produce toxic fumes) 않도록 특수처리 돼 있다. 유독가 스가 화염보다 더 치명적이기(be more deadly than flames) 때문이다. 지상 구조활동을 벌이는 비상대응 요원

들(emergency-response crews)도 그 어느 때보다 첨 단화된 장비들을 사용한다. 적외선 탐지기를 갖춰(be equipped with infrared detectors) 연기 속에서도 앞 을 볼 수 있어(see through smoke) 신속한 구조활동 을 펼칠(carry out a quick rescue operation) 수 있 다. 또 비행기 동체에 구멍을 뚫어(pierce the fuselage) 발화 지연 물질을 투입할(put fireretardant agents) 수 있는 장비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90초 내에 대피 를 완료해야 한다는(be completely evacuated within 90 seconds) 것. 그래야 화염과 연기가 기체를 휩싸기(engulf a fuselage) 전에 비행기 에서 빠져나올 가망성이 있다고(have a fighting chance to flee an airplane) 한다. 이번 사고가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는(take many lives) 대참사가 되지(turn into a crushing calamity) 않은 것은 골절된 꼬리뼈를 무릅쓰고 (in spite of a broken tailbone) 마지막 한 사람 (every last person)이 비행기에서 빠져나갈 때 까지 승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안내했던(usher passengers to safety) 승무원, 겁에 질린 초 등학생 나이의 소년을 등에 업고 내린(carry a frightened elementary school-aged boy on her back off the plane) 승무원, 눈물을 흘리면서도 침착하게 부상자들을 업어 나른 (be shedding tears, but still calm and carrying injured people piggyback) 그 승무원이 있었기에 가능 했다.[조선일보]

영국 보험 바로 알기

영국생활

Motor Insurance (HIGHWAY CODE)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레이크 다운과 사고 (Breakdown & accident)

고속도로에서의 추가적인 규칙 (Additional rules for the motorway) 1. 운전자의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문제가 발 생하였을 때, 운전자는 다 음 출구를 이용하여 고속 도로에서 나온 다음, 가용 한 정비 서비스 지역으로 이동하여야 합니다. 위와같 이 할 수 없을 때에는 운전 자는 다음 사항에 주의하여 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 - 운전자는 자신이 있는 도로 쪽의 비상전 화로 이동합니다.(길 어깨 뒷 부분에 화살표 표시를 따라 이동) 전화이용은 무료이며, 경 찰에 직접 연결됩니다. 휴대전화보다는 이 비 상전화를 먼저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 경찰에게 문제를 자세히 설명하고, 자신 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임을 알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혼자 여행하는 여자분) - 연락 후 자신의 차량에 돌아와서 기다려 야 합니다. 이때 도로와 길 어깨로부터 안전 한 거리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 만일 운전자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위협을 느낀다면, 자신의 자동차로 돌아와서 좌측문 을 이용하여 승차한 다음 문을 잠그십시오. 위험이 사라졌다고 느낄 때에는 차량에서 나

와 다시 안전한 지역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2. 브레이크 다운 후에 다시 고속도로에 진 입하기 전, 갓길에서 속도를 올린 다음 교 통의 흐름을 살펴보고 안전할 경우 진입합 니다. 이때 다른 차량들도 갓길에 정차하여 있을 수 있음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3. 만일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을 갓길로 이 동시킬 수 없을 때에는 다음의 조치를 취하 여야 합니다. - 고속도로상에 어떤 위 험표시도 설치하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 차량의 위험경고등을 켜놓아야 합니다. - 운전자 자신이 안전 하게 고속도로에서 벗어 날 수 있을 때에만 차량을 남겨두고 피해 야 합니다.

장애 운전자 (Disabled drivers) 운전자가 위에서 언급한 조언들을 수행할 수 없는 장애를 가지고 있을 때에, 다음의 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 - 차량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 차량의 위험경고등을 켜놓아야 합니다. - 'Help' 표시를 붙여놓거나, 운전자가 카폰 이나 모발폰이 있으면, 응급구조서비스에 연락하여서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합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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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골프 I/

퍼팅 연습하기 ⑤

대부분의 많은 골퍼들은 슬라이스 라인 혹은 훅 라인일 때 도우미가 “홀 오른쪽 으로 두 컵 보세요”라거나 “홀 왼쪽으로 한 컵 보세요”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퍼 팅 하기도 한다. 하지만 홀의 몇 컵을 보고 퍼팅 하라는

것은 굴리는 스트로크를 하는 것과 때리는 스트로크를 하는 것에 따라 홀인 할 수도 있고 홀을 지나쳐 갈 수도 있다. 그린에서 옆 라인을 자신의 눈으로 확인 하는 연습을 하자. 라인 보는 연습을 했다면 이러한 옆 라 인일 때도 공이 어느 정도의 포물선을 그 리며 홀 쪽으로 굴러갈지 예측할 수 있다. <사진 1, 2>처럼 먼저 홀의 두세 개가 아 니라 공이 굴러갈 라인에서 포물선이 그려 지는 가장 윗점을 정하자. 그곳에 나만의 가상의 홀을 하나 그리고 그 홀에 공을 넣는다는 상상을 하자. 공이 그 가상의 홀을 지나가면 공을 홀컵 쪽으로 자연스럽게 굴러갈 것이다. <사진 3, 4>처럼 가상의 홀을 지나면 옆 라인의 경우 내리막이 시작되기 때문에 홀 까지의 거리가 5m라고 가정했을 때 가상 의 홀이 3m 위치에 있다면 5m 거리의 퍼 팅 스트로크를 하는 것이 아니라 3m 거리 의 스트로크만 해준다면 공은 가상의 홀을 지나 홀 쪽으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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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박희영의 하나 둘 레슨

맞바람 경우 티 낮게, 뒷바람 땐 스탠스 넓히고 티 높게 티샷은 가능한 한 멀리, 안전한 지역에 가져다 놓 는 것이 최우선의 숙제다. 하지만 바람과 같은 외부 요소 때문에 원하는 샷을 만들어 내는 것이 쉽지만 은 않다. 이런 때는 티의 높이를 살짝 바꾸는 것 을 권한다. 티의 높이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구질 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맞바람일 때는 바 람의 영향을 덜 받기 위 해 티를 낮게 꽂아 낮은 구질을 만든다. 그러면 공 이 맞바람에 지지 않고 좀 더 멀리 갈 수 있다. 낮은 구질의 공을 칠 때 일반적인 경우의 는 티만 낮게 꽂아도 효 어드레스와 티 높이. 과를 볼 수 있지만, 스탠 스를 조금 좁혀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넓 히는 것은 좋지 않다. 스탠스가 넓으면 자연스 럽게 몸의 중심이 오른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올라가는 궤도에서 공이 맞기 쉽다. 공의 위치는 평소와 똑같다. 스탠스를 좁히더 라도 오른발만을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공의 위치는 바꾸지 않아도 괜찮다. 낮게 보낸다고 해서 공을 무조건 오른쪽에 둬야 한다고 생각 하는데, 이는 극단적으로 낮은 샷을 구사할 때 필요한 것이다. 스탠스를 좁히는 것만으로도 충 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대로 뒷바람인 경우는 바람을 이용해야 한 다. 이런 때는 티를 조금 높게 꽂고 구질을 높 여 비거리를 극대화하는 편이 좋다. 뒷바람을 탄 공은 생각보다 멀리 날아간다. 사이드 스핀 이 걸려 좌우로 휘는 공도 뒷바람에서는 어느 정도 덜 휘는 장점이 있다. 뒷바람에서 스윙할 때는 맞바람과는 달리 스탠스를 조금 넓혀주 는 것이 좋다. 공의 위치는 평소와 같다. 이 상 태에서 스윙하면 올라가는 궤도에서 임팩트 되 기 때문에 탄도를 높일 수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뒷바람이라도 사선에 서 불어오는 바람이라면 자신의 구질을 감안 해 샷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구질이 드로라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부는 뒷바람에 서 겨냥을 바꾸는 등 공의 방향을 예측하고 스윙해야 한다.

높은 티= 스탠스를 넓게 서면 임팩트 때 올라가는 궤도에서 공을 맞힐 수 있다.

낮은 티= 극단적으로 탄도를 낮춰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공의 위치는 평소와 같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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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013년 7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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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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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3년 7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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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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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엽기살인… 윤락 알선… 음란 사이트 운영…

무서운, '너무나' 무서운 10대들 지난 9일 시 체를 도륙한 살 인사건이 경기 용인에서 발생 했다. 사건의 범 인이 학교를 중퇴한 10대 청소년이라는 점은 더 충격적이었다. 피의자 심모군은 친구로 지 내던 김모양(17)을 강간 후 목 졸라 살해한 뒤 공업용 커터칼로 16시간 동안 시신을 훼손했 다. 그에겐 아무런 죄책감도 없었다. 자신의 카 카오톡 스토리에 “악감정 따위도 없었고, 좋은 감정 따위도 없었고, 날 미워하세요. 난 지옥에 가고 싶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대한민국 10대들의 범죄가 갈수록 흉포화하 고 있다. 절도 폭력 등 질풍노도의 시기에 나타 나는 일탈을 넘어 살인 강간 집단성매매 등 성 인들조차 혀를 내두를 강력하고 지능화된 범 죄 사건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강도·강 간 및 강제추행·방화 등 4대 강력범죄를 저질 러 검거된 미성년자는 3239명에 달했다. 10대 범죄의 은밀한 조력자는 인터넷이다. 학교 울 타리를 벗어난 10대들은 인터넷 독학으로 익 힌 위험한 시나리오를 현실 세계에서 가감 없 이 실험하면서 죄의식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 코패스형 범죄자로 전락하고 있다. ‘19금’ 통제 가 사실상 불가능한 개방형 공간에서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을 가진 10대들이 무분별한 폭 력과 음란을 빨아들이고 이를 생활에서 실행 하고 있는 것이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10대들의 비행 수준을 봐서는 낭만적인 접근으로 대처 할 시기는 지났다”며 “형사 사법적 대응도 보

다 강력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폭력화…‘폭력 각본(스크립트)’ 대로 진행 ‘수원 살인마’ 오원춘을 떠올리게 하는 경기 용인 엽기살인 용의자인 심군이 털어놓은 범 행 동기는 전 국민을 경악하게 했다. 그는 “평 소 잔인한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그런 내용 을 범행 중에 떠올렸다”며 “평소 공포영화를 볼 때면 영화처럼 한 번쯤은 흉내내 볼 생각 도 했고 인터넷에서 해부학을 검색해 보곤 했 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각본(스크립 트·script)이 심군의 머릿속에 내재돼 있었기 에 태연한 범죄가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곽금 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우리가 음식점 에 가면 ‘자리에 앉는다-메뉴판을 보고 주문 한다-음식을 먹는다-계산하고 나온다’는 일련 의 과정들이 프로그래밍화돼 있듯이 살인범들 도 살인에 관한 일련의 과정들을 머릿속에 넣 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력물을 반복적으로 접하다 보면 이른바 ‘ 폭력 스크립트’가 머릿속에 자리잡게 된다는 설명이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심군의 경우 인터넷에서 해부학 동영상 등을 보며 머 릿속으로 수차례 살인 예행연습을 해둔 상태 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 콘크리트 여고생 살인사건’은 이제 더 이상 일 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며 “대범해지고 있는 10대 강력범죄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 다”고 강조했다. 1988년 일본에서 잔혹한 10대 범죄의 서막을 알린 ‘콘크리트 여고생 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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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음란물에 무방비 노출…무서운 것도 죄의식도 없어 범행도 잔인해지고 지능화…청소년 보험사기범도 급증 학교 밖 아이들 전혀 관리안돼…사법적 대응 더 강력해져야

건’은 만 15~18세 청소년들이 하굣길 여고생 을 납치해 40여일 동안 성폭행 및 신체적 고문 을 가한 뒤 살해해 드럼통에 넣고 인근 공사장 콘크리트로 묻어버린 사건이다.

소재조차 교육기관에서 파악이 안되는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2)음란화…초등생이 음란물 사이트 운영

치밀한 사전계획이 필요한 보험사기가 10대 들 사이에서도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은 청소년 범죄가 빠른 속도로 지능화되고 있다 는 방증이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 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로 적발된 10대 는 1562명으로 2010년의 586명보다 3배 가까 이 늘었다. 2010~2012년에 적발된 10대는 매년 62.5%, 64.1%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적 발인원 증가율 4.5%와 15%를 크게 웃돌았다. 이들의 보험사기는 ‘용돈벌이’ 수준을 뛰어넘 었다. 지난 4월 서울 종로경찰서는 10대 23명 이 가담한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적발했다. 이 들은 중앙선을 침범하는 택시차량과 접촉사고 를 내거나, 택시를 탔던 공범이 차에서 내릴 때 일부러 부딪히는 수법으로 총 44회에 걸쳐 1 억1230만원을 합의금과 보험금으로 뜯어냈다. 지난 1월에는 양어머니와 공모한 10대 서모 군(18)이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남성을 수면 제를 먹여 살해한 뒤 숨진 남성의 이름으로 생 명보험을 들고 9억원가량의 보험금을 타내려 한 사건이 제주에서 적발됐다. 서군은 숨진 남 성의 이름으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기 위해 피해자의 엄지손가락 지문을 도려내기도 했다. 김성 손해보험협회 보험조사팀장은 “10대들 은 고의로 사고를 내더라도 벌금형이나 집행유 예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형법에 보 험사기죄를 신설하는 등 보험사기에 대한 수 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경제]

인터넷과 친숙한 10대들은 성범죄에서도 가 해자로 변하고 있다. 지난 9일 초등학생 김모군 (12)이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서 음란 사진 684장과 음란 애니메이션을 유포한 혐의 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군은 초등학교 6학년생 이었다. 경찰은 “김군이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가 직장에 나가면서 방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며 인터넷에 몰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광주지방경찰청은 10대 청소년이 나 오는 음란물을 공유한 혐의로 이모군(17) 등 청소년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압수한 영상 1479개 가운데 대부분은 초·중·고 여학생이 직접 자신의 주요 부위를 촬영한 1~5분가량의 영상이었다. 최수형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 위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거 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만드는데 익숙한 학생 들이 범죄라는 인식을 못한 채 음란물 제작 유 포의 유혹에 빠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가출한 ‘거리의 청소년’끼리 성 매매를 강요하는 성범죄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11월 또래 청 소년을 강제로 성매매에 동원한 10대 포주도 학교를 자퇴한 ‘거리의 청소년’이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학교에서 이탈 하는 아이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관리방법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이들의

(3)지능화…보험범죄 가담자도 증가

수지 성희롱한 일베충 잡혔는데 정신 못 차리는 일베 오늘 하루 종일 '수지 일베'라는 단어가 인기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됐습니다. 걸그 룹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를 성희롱하고 모욕한 일베 회원이 경찰에 잡혔기 때문 인데요. 강남경찰서는 8일 수지를 성적 으로 모욕하고 정치적 의미를 담은 합성 사진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린 혐의(모욕) 로 고등학교 1학년 조모군(16)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모군은 지난 12월 24일 노무현 전 대 통령과 수지, JYP 박진영 대표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일베에 게시했는데요, 사진에 는 노 전 대통령이 수 지의 눈 앞에서 명품시 계를 흔들며 '고양이가 되거라'고 최면을 거는 모습과 고양이가 된 수 지와 박진영 대표의 성 행위를 묘사한 모습이 나와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분노하 며 "엄히 다스려야 한 다" "어리다고 봐주면 안 된다"는 반응을 보 였습니다. 일베가 가수 수지를 모욕하는 글이 나 사진을 올린 건 처 음이 아닙니다. 수지 는 전라도 광주 출신 이라는 이유로, 일전 에 광주항쟁을 다룬 영화 <26년>을 보고 트위터에 "지금도 광주

민주항쟁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그 때 희생당했던 분들께 다시 한번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는 글을 남겼다가 일베 한테 '좌빨 연예인'으로 공격을 받았습 니다. 대선 때 25세의 한 일베충이 수 지 입간판을 눕혀놓고 올라타 성행위 를 하는 장면을 연출한 뒤 '홍어산란 기'라는 문구를 달아 온라인에 유포한 적도 있었지요. 하지만 일베충 한 명이 입건을 당했 는데도 일베는 정신을 못 차린 모양입 니다. 일베충들은 '수지야 오빠랑 XXXX', '배수 지 XX XX 크네'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성희롱 글들을 올리는 가하면 수지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며 "이제 나도 고소당하겠네?"라고 비아냥 대고 있네요. 한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일베 에서는 나만 아니면 된다는 식으로 불구경 중. 그걸 또 떡밥으로 삼아서 웃고 떠드는 곳이지" 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 정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지만 여전히 일 베 내에서 수지에 대한 성희롱과 악플이 그치 지 않고 있다.

승무원은 웃음 파는 직업이 아니다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 때 많은 생명을 구 한 여승무원들 이야기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는데요, 감동만 할 게 아니라 여승무원들의 근로조건 개선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는 목소리 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여승무원들 의 복장입니다. 여승무원들은 치마를 입고 구 두를 신은 채 승객들을 구출했는데요, 누리꾼

들은 SNS를 통해 "만약 여승무원이 바지를 입었다면 더 빨리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었 을 텐데" "업무 편의상 바지가 좋다"라며 승 무원들이 불편한 치마 대신 바지를 입었으 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승무원들의 복장이 논란이 된 것은 처음 이 아닙니다.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작년 6월 여승무원에게 치마만 허락하는 복장 규정이 인권침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고, 인권위 는 올해 2월 바지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하 지만 아시아나항공이 이 권고에 따르지 않 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시 한 번 여 승무원들의 복장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번 착륙 사고를 통해 승무 원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깨달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승무원의 가장 중요한 역 할은 감정 노동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승 객들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것이라는 지적입 니다. 승객들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면 아무래도 치마보다는 바 지가 더 적합하겠죠?[미디어오늘]

출처: 주간조선


라 . 이 . 프

32 2013년 7월 18일 (목)

항공 사고때 안전한 좌석 있다? 지난 7일 발생한 아시아나기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사고 때도 철저한 훈련을 거친 승무원들과 여기에 잘 협조한 승객들이 순조롭게 탈출한 덕에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 항공기 화재 발생 시간 등을 감안 해 90초 안에 비행기에서 탈출해야 생존확률 을 높일 수 있다는 이른바 '90초 룰'.

1. 비상시 제 1 원칙 항공 여행객이 크게 늘었지만 아직까지 이용 객들은 객실승무원이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 는 사람들로만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유사시 저승길에서 나 를 구원해 줄 천사들이다. 승무원들은 비상 상황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 다양한 훈련을 익힌 전문가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상 상황 때 승무원의 지시에 따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비행기 천장이 다 타버려 흉측한 모양으로 변해버린 아시아나기 착륙사고 때도 승무원들의 지시에 따라 일사 불란하게 대피한 것이 대형 참사를 막은 일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사고 때뿐 아니라 기내 방송을 포함한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승무원의 안내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2. 이륙 전에 확인할 것들 비행기 이륙 전 승무원들은 승객들이 잘 볼 수 있는 통로에 서서 안전벨트와 구명조끼 등 을 이용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구명조끼의 위 치나 유사시 행동 대처 요령을 시연과 영상물 을 통해 알려주는 것이다. 바로 앞서 말한 대 로 승무원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 나쁠 것은 전 혀 없다. 항공기 이용 여행 경험이 다소 있다 고 자만하지 말고 승무원들의 시연 등 행동 요 령을 꼼꼼히 보고, 눈을 감고 만일의 경우 어

떻게 행동할지 상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자신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비상구 위치 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보통 양 쪽으로 출입문이 있기 때문에 2개 모두 위치를 눈을 감고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미리 염두에 두는 게 좋다. 승무원들의 시연 장면이나 안내 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면 좌석 앞 주머니 속 에 안내 카드가 있으니 읽어두는 게 낫다. 이 카드에는 좌석벨트 매는 법, 충격 방지자세, 구 명복 사용법 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

3. 안전벨트도 매는 요령이 있다 '안전띠는 생명띠'라는 원칙은 자동차나 비행기 나 마찬가지다. 가급적 좌석에 앉아 있을 때는 착용하고 있는 것이 좋다. 비록 좌석 벨트를 매도록 지시하는 안내등이 꺼져 있다고 하더 라도 좌석에 앉아 있을 때는 매고 있는 습관 을 들이는 게 낫다. 비행기는 항상 공중에 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상기류 등으 로 비행기가 갑자기 요동칠 수도 있기 때문이 다.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매고 있는 것이 낫다. 벨트를 착용할 때 복부에 착용하면 좋지 않다. 심한 충격으로 몸이 튕겨져 나갈 때 배 쪽에 압박이 가해지면 장 파열 등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골반뼈 양쪽을 지나도 록 매야 한다. 좌석 배정을 받지 않는 24개월 미만 아이와 동반할 때는 어떻게 안전벨트를 매야 할까. 어 른이 아이를 안고 그 위로 벨트를 매는 경우 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위험천만한 일이 다. 어른의 충격을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하면 서 아이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힐 수 있기 때 문이다. 아이를 방패막이 삼아 자신을 보호하 는 꼴밖에 안 된다. 벨트는 어른만 착용한 채 아이를 안고 있는 게 좋다. 아이를 안고 있을

"아시아나 女승무원에 치마 대신 바지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 당시 승무원들의 헌신 적인 활약이 관심을 받으면 서 여승무원도 바지 유니폼 을 입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 기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샌 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하 던 아시아나항공 214편 여객 기 사고 직후 승무원들이 탑 승객의 탈출을 적극 도왔다 는 사실이 전해졌다. 탑승객 앤서니 라씨는 탈출하자마자 자신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여승무원들이 맨발로 탑승객을 구조한 모습을 공개했다. 8일 KBS 뉴스는 여승무원이 초등학교 여학생을 업고 뛰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맨발도 모자라 승객을 업고 뛰기까지 하는 여승무원들의 모습이 공개되자 승무원의 복 장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고를 보면서 여승무원의 복장이 치마에서 바지로 바뀌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졌다" " 치마 입고 하이힐 신고 승객들을 어떻게 업고 뛰겠습니까" "여승무원의 활동성 보장이 얼마 나 중요한지 보여준 사고, 바지 입으세요!" 등 의 의견을 제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설립 이후 줄곧 여 성 승무원의 치마 유니폼만 고집해왔다. '고급 스러운 한국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려면 단정 한 복장과 용모도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의 일부라는 이유였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지난해 6월 여 승무원에게 치마만 입으라고 강요하는 복장 규정은 인권침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인권위는 지난 2월 "회사 측이 여승무원에게 바지 를 착용하지 못하도록 용 모의 세세한 부분까지 규 정하는 건 성차별이다. 바 지를 착용할 수 있게 하라" 고 권고했다. 지난 4월 회사 측이 바지 유니폼을 신청한 여성 승 무원에게 "유니폼을 신청 하지 말라"고 압박 전화를 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논란이 됐다. 당시 한 승무 원은 "경영진은 아시아나 항공이 후발 주자 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승무원의 복 장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 생각 이 크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 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여승무원들에게는 지난 4월 바지 유니폼이 제공됐다. 하지만 바지 를 입은 여승무원은 거의 없다. 바지유니 폼이 회사와 노조 간의 갈등에서 나왔기 때문에 '눈치'가 보이는 탓이다. 이렇다 보 니 착용하는 승무원도 마음이 편할 리가 없고 회사 측도 바지유니폼에 대한 적극적 인 홍보가 없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05년 바지 유니폼을 도입했고, 대한항공에서 출범시킨 저가항 공인 진에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티셔츠 와 청바지를 유니폼으로 채택했다. 진에어 의 경우 이 유니폼만 입는다. 저가항공인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 공 등은 출범하면서 치마와 바지 유니폼 두 가지 모두 채택했다.

영국생활

없다! 때도 백허그가 아니라 아이와 마주보는 자세 로 안는 게 좋다.

4. 특히 주의해야 할 '마의 11분' 조종사들은 이륙 후 3분, 착륙 전 8분을 합 쳐 '마의 11분'으로 일컫는다. 그만큼 사고 가 능성이 다른 운항 구간에 비해 높다는 얘기다. 착륙 8분 전에는 비행기 출력을 비행능력 이 하로 떨어뜨리기 때문에 위기상황이 갑작스럽 게 발생해도 기수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어 사 고가 잦다. 이륙할 때는 최대한 힘을 내야 하 기 때문에 기체 결함이나 위험 상황을 발견하 더라도 운항을 중단하기 어렵다. 사실 이때 승무원들의 요구사항도 많다. 좌석 등받이를 앞으로 당기는 것은 물론, 식사할 때 쓰는 트레이테이블은 접어서 제자리에 두라고 한다. 창문 덮개를 모두 올려 개방하라고도 한 다. 귀찮고 성가시더라도 모두 승객의 안전을 위한 것이다. 좌석 등받이를 눕힌 상태나 트레 이테이블을 내놓은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사고 가 발생하면 부상 위험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행히 부상을 모면했다고 해도 다른 승객들의 탈출을 방해할 수 있어 위험하다.

5. 기내반입 물품 관리는 어떻게 머리 위 선반에 보관된 짐이 쏟아지면 내겐 치명적인 부상을 안길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 야 한다. 여기서도 기본을 지켜야 하는데 무 리하게 무거운 짐을 기내에 가져와선 안 된다. 기내로 가져와 운송할 수 있는 짐의 무게는 10∼12㎏(일반석 기준)으로 제한돼 있다. 여기 에 추가 가방 한 개 정도를 더 허용한다. 가 방 세 면(가로, 세로, 높이) 길이의 합은 115㎝ 로 제한하고 있다. 이 같은 무게 기준이나 크기 기준은 머리 위 선반이 지탱할 수 있는 항공기 제작사의 권고 사항을 참고해 정하고 있다. "설마 사고가 나 려고? 괜찮겠지"하며 꾹꾹 눌러 담아 짐을 챙 겨 기내 수하물로 운송하다 사고라도 나면 곧 바로 자신의 머리를 강타하는 흉기로 돌변할 수 있는 것이다. 선반 위뿐 아니라 앞좌석 밑 에 보관하기도 하는데 이때도 잘 정돈해놔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통로나 비상구 앞 공간에 놔두는 것은 금물이다.

6. 실제 사고시 행동수칙 이전까지가 사고 발생 전 대비 상황이었다면 지금부터가 실전이다. 앞서 눈을 감고 생각해 뒀던 대처 방법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대응하 는 게 중요하다. 기내 기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 자동으로 산소마스크가 머리 위에서 내려온다. 산소마스 크를 착용할 때 어린이를 배려한다고 주변 어 린이를 먼저 챙겨야 할까? 절대 아니다. 아이 를 돌봐주려다 자칫 둘 다 심각한 상황을 맞이 할 수 있다. 기압이 급격히 떨어져 산소가 부족 해지는 상황에서 어린이를 먼저 돌보려다 제대 로 도와주지도 못한 상태에서 정신을 잃게 되 면 둘 다 위험에 빠지게 된다. 이 때문에 어른 이 먼저 산소마스크를 신속하게 착용하고 동 반 어린이를 도와주도록 하고 있다.

7. 비상착륙 직후엔 어떻게 다행히 비행기가 땅에 내렸다. 남은 시간이 별 로 없다. 그래도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 서 두른다고 빨라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미리 파악해 두었던 비상구 쪽으로 서둘러 이동한 다. 하지만 한꺼번에 통로나 비상구로 몰리면 탈출 속도가 더뎌질 뿐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 이 뒤엉키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 큼 승무원들의 통제를 잘 따라야 한다.(1번 참 고) 탈출할 때는 주변의 노약자나 어린이를 도 와 탈출해야 한다. 비상착륙 과정에서 화재가 날 가능성이 높다.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자세

를 숙이고 이동하는 게 좋다. 비상구가 열리고 슬라이드가 펼쳐지면 이를 통 해 신속하게 비행기 밖으로 빠져나가야 한다. 짐을 챙겨가겠다고 우왕좌왕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아무리 소중한 짐이 있다고 해도 과 감히 포기하는 게 낫다. 내 짐 챙긴다고 머뭇 거리다 뒤에서 기다리는 다른 사람들의 소중 한 목숨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 반자를 찾겠다고 기내에서 서성이는 것도 금 물이다. 비행기 밖으로 빠져나와 밖에서 찾는 게 훨씬 더 현명하다. 대피한 승객들은 비행기 에서 멀리 떨어지는 게 좋다. 화재로 인한 폭 발 우려 때문이다.

8. 수중 착륙시 탈출은 비행기가 비상 상황을 맞아 바다나 강에 내 리게 될 때도 있다. 비행기가 육지에 내릴 때 보다 물 위에 내릴 때 더 큰 충격을 받는 것으 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바다나 강 위에 내리는 경우도 더러 있다. 실제 지난 2009년 1월 뉴욕 라과디아공항을 이륙한 항공기가 새와 부딪혀 엔진이 고장 나 면서 추락 위기를 맞았지만, 조종사의 기지로 허드슨강에 비상착륙한 적이 있었다. 바로 '허 드슨강의 기적'이라고 일컬어지는 사건이다. 이럴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머리 위 부터 뒤집어쓰고 옆구리 부분쯤 있는 줄을 당 겨 벗겨지지 않도록 조여준다. 양쪽 어깨 앞쪽 에 있는 줄을 당기면 공기가 차 부풀어 오른 다. 만약 부풀어 오르지 않는다면 부착돼 있는 공기구멍을 통해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는다. 주의할 점은 구명조끼를 부풀리는 시점이다. 착용 이후 곧바로 부풀리면 기내를 빠져나가 기 위해 이동하는 데 걸리적거려 지장을 받 을 수 있다. 구명조끼는 반드시 기내에서 탈출하기 직전에 부풀려야 한다. 비상문 밖으로 빠져 나올 때 이 용하게 되는 슬라이드는 바다에서는 구명 튜브 로 사용할 수 있다.

9. 날카로운 물건은 따로 보관 비상 상황에서 위험할 소지가 있는 물건들은 미리미리 따로 챙겨두는 게 낫다. 귀고리나 머 리핀, 볼펜이나 굽이 뾰족한 구두, 징이 박힌 운동화 등은 피하는 게 좋다는 얘기다. 자칫 날카로운 물건을 지니고 탈출하다 본인 이 부상을 당할 수도 있지만, 슬라이드를 손상 시켜 다른 사람들의 대피에 지장을 줄 수도 있 다. 따라서 미리 가방에 넣어 좌석 밑 또는 선 반 안에 보관하는 게 좋다.

10. 안전한 좌석 있다? 없다! 아시아나기 착륙사고에서 안타깝게 생명을 잃 은 두 명의 중국 여중생이 모두 항공기 뒷좌 석에 탔던 사실이 거론되며 상대적으로 앞좌 석이 안전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착륙할 때 속도를 줄이기 위해 기수가 다소 들 린 상태에서 내리기 때문에 뒤꽁무니 쪽이 파 손될 가능성이 앞쪽에 비해 높다는 게 이 같은 주장의 근거가 되고 있다. 그러나 꼭 그런 것만 은 아니다. 지난 1997년 괌 여객기 사고 때는 생존자 33명의 자리가 조종석 바로 뒤와 중간, 꼬리 쪽으로 분산돼 있었다. 사고 유형에 따라 앞좌석 쪽 사망자가 많고 뒷좌석 생존율이 높 기도 하다. 사고 유형마다 안전한 좌석이 달라 질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어떤 좌석이 안전하다고 특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말이다.[문화일보]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Knocked Up (2007) 7월 18일 (목)

Knocked Up (2007)

(ITV2) 9pm - 11:35pm Cast_ Seth Rogen, Katherine Heigl

The Firm (1993)

(Film4) 10:50pm - 1:50am Cast_ Tom Cruise, Jeanne Tripplehorn 7월 19일 (금)

Death & Life of Charlie St Cloud (2010)

■ 재외동포 청소년 800여 명 모국 방문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재외동포 중고생·대학생 800여 명이 참가하 는 '2013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연수'를 개최한다. 16일부터 8일간 개최되는 1차 연수에는 중고생 500여 명, 30일부터 8일간 개 최되는 2차 연수에는 대학생 300여 명이 참가한다. 이외에도 국내외 청소년 간의 교류 및 네트워킹을 위해 국내 청소년 270여 명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단순 강의청취, 관광 차원의 연수에서 벗어나 도시와 농촌 현장 을 직접 체험하면서 모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과학기술과 창조산 업 융합 현장을 견학 및 체험함으로써 '창조경제'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 는 시간도 갖게 된다.

7월 21일 (일)

Death & Life of Charlie St Cloud (2010) (Channel 4) 5:35pm - 7:25pm Cast_ Zac Efron, Amanda Crew

The Kid (2000)

(Channel 5) 5:10pm - 7pm Cast_ Bruce Willis, Spencer Breslin

■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 시험 시행일 2013년 10월 19일 (토) 대 상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 및 외국인으로서

The Incredible Hulk (2008)

(ITV2) 7:45pm - 10pm Cast_ Edward Norton, Liv Tyler

Salt (2010)

(Film4) 6:50pm - 9pm Cast_ Queen Latifah, L L Cool J

우편접수

The Fourth Kind (2009)

(Film4) 9pm - 10:55pm Cast_ Angelina Jolie, Liev Schreiber

Super (2010)

(Film4) 10:55pm - 12:45am Cast_ Ellen Page, Liv Tyler

Severance (2006)

(BBC1) 12:05am - 1:35am Cast_ Danny Dyer, Laura Harris

The Portrait of a Lady (1996)

(ITV3) 12:05am - 2:35am Cast_ Nicole Kidman, John Malkovich 7월 20일 (토)

Dr Seuss' Horton Hears a Who! (2008) (Film4) 5:15pm - 6:55pm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2008) (Film4) 6:45pm - 8:50pm Cast_ Keanu Reeves, Jennifer Connelly

Face/Off (1997)

(BBC1) 10:50pm - 1am

Strawberry Fields (2011)

(BBC2) 10:55pm - 12:20am

Fearless (2006)

(ITV) 11pm - 12:50am Cast_ Jet Li, Shidou Nakamura

The American (2010)

(Channel 4) 10pm - 12am Cast_ George Clooney, Thekla Reuten

Deep Blue Sea (1999)

(ITV2) 9:45pm - 11:55pm Cast_ Saffron Burrows, Thomas Jane

Last Holiday (2006)

(Channel 4) 10pm - 12am Cast_ Milla Jovovich, Elias Koteas

접수기간 접수방법

홈페이지

-한국어 학습자 및 국내 대학 유학 희망자 -국내·외 한국기업체 및 공공기관 취업희망자 -외국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재외국민 2013년 7월 30일 (화) ~ 8월 12일 (월) 교육원 홈페이지 (http://educationinuk.or.kr)에서 원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우편 혹은 방문접수(8월 12일 도착분까지 접수) Education Centre, Korean Embassy, 60 Buckingham Gate, London SW1E 6AJ Tel: 020 7227 5500(EXT 639) edu@ koreanembassy.org.uk http://www.topik.go.kr

The Karate Kid (2010)

(Film4) 9pm - 11:45pm Cast_ Jackie Chan, Jaden Smith 7월 22일 (월)

Sudden Death (1995)

(ITV4) 11:45pm - 1:55am Cast_ Jean-Claude Van Damme

Robin Hood (2010)

(Film4) 9pm - 11:45pm Cast_ Russell Crowe, Cate Blanchett 7월 23일 (화)

True Lies (1994)

(Film4) 9pm - 11:45pm Cast_ Arnold Schwarzenegger

Blade: Trinity (2004)

(Film4) 11:45pm - 1:55am Cast_ Wesley Snipes, Kris Kristofferson

Swordfish (2001)

(ITV4) 10pm - 12am Cast_ John Travolta, Hugh Jackman 7월 24일 (수)

Iron Man (2008)

(Film4) 9pm - 11:25pm Cast_ Robert Downey Jr, Terrence Howard

재영한인교육기금 운영.지원

■ 한인종합회관 강좌 안내 [무료] 한국어 강좌 ■한국어 초급 1 : 매주 월요일 6:00 - 7:30 pm ■한국어 초급 2 : 매주 월요일 7:30 - 9:00 pm ■한국어 중급 : 매주 화요일 6:00 - 7:30 pm 문의: korean@kef-uk.org, 020 8286 3077 교육기금 사무국 [무료] 한국문화 강좌 ■가야금 :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 3시 문의: culture@kef-uk.org, 07838 968 421 최서영 ■서예 : -한자기초반 : 매주 토요일 3:00 - 4:00 pm -서예교실 : 매주 토요일 4:00 - 6:00 pm 문의: culture@kef-uk.org, 07583 558152 이길찬 ■미술사 :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 12시 문의: culture@kef-uk.org, 07737 294 079 장미선 청소년 오케스트라 East and West Youth Orchestra ■연습 및 리허설 : 매주 토요일 4:30 - 6:30 pm ■여름음악캠프 : 8월 5일 (월) - 8월 9일 (금)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 문의: shin3oh@hanmail.net, 079 4358 2799 오양숙 (Players and Chorus 모집)

강 좌 장 소 한인회관 108-110 Coombe Lane, Raynes Park, London, SW20 0AY

의 booking@kef-uk.org, 020 8286 3077 교육기금 사무국

* 각종 행사 및 모임을 위한 한인회관 세미나실 임대 *

End of Days (1999)

(E4) 10:15pm - 12:40am Cast_ Arnold Schwarzenegger, Gabriel Byrne

| 런던한국학교 주관, 교육기금 지원 |

■ 무료 한국어 기초특강반 학생 모집

Deep Blue Sea (1999)

End of Days (1999)

33

한인 소식

Gladiator (2000)

(ITV) 10:35pm - 1:20am Cast_ Russell Crowe, Joaquin Phoenix

1056호

대 날 시 장 신

상 짜 간 소 청

만 6세-만 11세 한글자모를 익히지 못한 아동 2013년 7월 29일 (월) - 8월 2일 (금) 오전 9:30 - 오후 12:30 한인종합회관(110 Coombe Lane, Raynes Park, SW20 0AY) lkschoolkfl@gmail.com


34 2013년 7월 18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요 . 리 / 여 . 행

THE UK LIFE 삼복더위를 이겨내는 건강한 여름 보양식

여름을 위한 영양이 듬뿍 담긴

1056호

35

'이색 보양식'

가마솥더위로 기가 허해진 예비 신랑에게 스태미나를 충전시켜주자. 예비 신부의 사랑만큼 영양이 듬뿍 담긴 이색 보양식.

'마늘삼계수프' 재료 영계 1마리, 찹쌀 1/3컵, 수삼 1대, 절각 황기 1/2컵, 물 8컵, 깐 마늘 1/2컵, 양파 1/2개, 현 미유 1큰술, 소금·후춧가루 적당량씩 만드는 법 1. 영계는 날개 끝과 꽁지를 자르고 내장을 잘 씻어 물기를 빼둔다. 찹쌀은 잘 씻어 1 시간 정도 불려둔다. 2. 냄비에 물을 담고 수삼과 황기를 넣어 팔팔 끓인 뒤 닭을 넣고 닭이 완 전히 익도록 30~40분 정도 끓인 후 체에 거른다. 3. 2의 국물을 면보에 걸러 기름기를 제거하 고 닭은 살만 발라 곱게 찢는다. 4. 마늘은 모양을 살려 슬라이스하고 양파는 곱게 채 썬다. 5. 냄비에 현미유를 두르고 1의 찹쌀, 마늘, 양파를 달달 볶아 향을 낸다. 6. 찹쌀이 말개지면 닭살 을 넣고 살짝 볶은 뒤 3의 육수를 부어 쌀이 익을 때까지 끓인다. 7. 주걱으로 가끔씩 저어가며 마늘삼계수프

감자채콩국수

'새우부추볶음' 재료 중하새우 15마리, 부추 1줌, 양파 1/4개, 당근 1/6개, 녹말가루 1/2컵, 다진 마늘 1작은술, 청

그릴가지차돌박이냉채

찹쌀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끓인 뒤 한 김 식혀 믹서에 곱게 간다. 8. 분량의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농도를 맞춘 뒤 한소끔 끓여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감자채콩국수' 재료 감자 2개, 흰콩 1컵, 땅콩 1/2컵, 참깨 2큰술, 오이 1/4개, 콩 삶을 물 4컵, 생수 4컵, 소금 적당량 일본된장오렌지소스 미소(일본된장)·사과식초 4큰술씩, 오렌지 4개, 소금·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콩은 씻어서 물에 담가 하룻밤 정도 불린 후 콩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 15분 정 도 삶아 식힌다. 2. 1의 콩과 삶은 물, 땅콩, 참깨, 생수를 믹서에 함께 갈아 콩국물을 만든 후 냉 장고에 차게 보관한다. 3. 감자를 가늘게 채 썰기한 다음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뺀다. 4. 3의 감 자를 끓는 물에 소금 약간을 넣고 2분 정도 데친 후 얼음물에 담가 아삭함을 살린다. 5. 감자채 의 물기를 제거하고 콩국물을 붓고 오이채를 고명으로 올리고 먹기 직전에 소금으로 간을 한다.

'그릴가지차돌박이냉채' 재료 가지 2개, 애호박 1/3개, 빨강·노랑 파프리카 1/2개씩, 차돌박이 200g, 소금·올리브유 약간씩 차돌박이 밑간 간장 2작은술,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참기름 2작은 술, 후춧가루 적당량

비욘드 실크로드

냉채소스 다진 양파 3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레몬즙 2큰술, 발사믹 식초 2작은술, 간장 1큰 술, 설탕 1작은술, 올리브유 2큰술, 후춧가루 적당량 만드는 법 1. 차돌박이는 분량의 밑간 재료로 10분 정도 밑간한 뒤 달군 팬에 한 장씩 올려 굽 는다. 2. 가지와 애호박은 도톰하게 어슷썰기하고 파프리카는 가지 크기로 네모지게 썰어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유로 살짝 밑간한다. 3. 달군 팬이나 석쇠에 2의 채소를 올려 노릇노릇하게 굽 는다. 4. 차돌박이와 채소를 고루 접시에 담고 분량의 냉채 소스를 만들어 곁들인다.

새우부추볶음

닭살수삼말이찜

주 1큰술, 굴소스 1큰술, 올리브유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새우는 내장과 물주머니를 제거하고 녹말가루에 살살 굴려 옷을 입힌다. 2. 부추 는 5cm 길이로 자르고 양파와 당근은 5cm 길이로 채 썬다. 3. 올리브유를 둘러 달군 팬에 1의 새우와 다진 마늘을 넣고 바삭하게 굽는다. 4. 3에 양파, 당근, 부추 순으로 넣고 센 불로 재 빨리 볶는다. 5. 청주와 굴소스를 넣고 간이 잘 배도록 볶은 뒤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닭살수삼말이찜' 재료 닭가슴살 2쪽, 수삼 1뿌리, 당근 1/2개, 청피망 1개, 불린 표고버섯 2장, 청주 적당량, 소 금·후춧가루 약간씩 겨자장 연겨자 2작은술, 물 1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잣가루 1큰술, 참기름 2작은술, 간 장 적당량 만드는 법 1. 닭가슴살은 반으로 포를 떠서 넓게 편 후 소금, 후춧가루, 청주로 밑간한다. 2. 수 삼은 잘 씻어 6~7cm 길이로 도톰하게 채 썰고, 나머지 채소들도 채 썬다. 3. 김발에 젖은 면보 를 깔고 닭살을 넓게 편 후 위의 소재료를 넣고 돌돌 만다. 4. 3을 김발째 김이 오른 찜통에 올 려 20분 정도 찐다. 5. 분량의 재료를 섞어 겨자장을 만들어 차게 둔다. 6. 한 김 나간 찜을 1cm 정도 두께로 잘라 겨자장을 곁들인다. 출처 | 월간웨딩

이란 페르세폴리스(2) 영화는 짧았지만 폐허는 깊고 찬란하다

출입구를 비롯해 대기실, 접견실, 100개의 기둥이 있는 방, 1.5km에 달하는 지하수로 등 엄청난 규모 와 시설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도 처에서 만나게 되는 조각상들마 다 섬세하기 그지없어 금방이라 도 살아 움직일 것만 같다. 특히 노르즈 축제 때 다리우스 왕에 게 선물을 바치러 온 23개국 사 신들의 조각은 이곳을 찾아오는 ■ 페르세폴리스는 중앙아시아에서 연결되는 실크로드와 인도에서 건너오는 해로의 사람들에게 최고의 관심사다. 계 요지에 위치하여 풍부한 물자와 다양한 외국의 문물이 유입되었다. 단 양쪽에 새겨진 조각들이 사신 (지난호에 이어서)반인반수의 모습을 한 그리스 신화 들의 출신 지역에 따라 다섯 부분으로 크게 구분 속의 괴물 켄타우로스의 모습이 거대하게 새겨진 되어 있는데, 그들의 복장과 공물로 가져온 선물 들이 아주 다양하다. 이 페르세폴리스는 지구상에 전성하던 모든 문 화의 집결지였다. 외국 사신이 빈번히 내왕하고,

동서양의 상인들이 북적 거렸다. 중앙아시아에서 연결되는 실크로드와 인 도에서 건너오는 해로의 요지에 위치하여 풍부한 물자와 다양한 외국의 문 물이 화려한 조각과 거대 한 기둥들로 떠받쳐 있는 ■ 페르세폴리스에 도착한 알렉산더는 이 놀라운 아시아의 번성을 감당할 없었기에 철저 '전세계의 문'을 통하여 유 히 파괴하고 불태웠다. 입되면서 이 페르세폴리스를 살찌웠다. 그러다 보 도였던 화려한 페르세폴리스도 이렇게 하여 기나 니 사치와 향락, 호화로운 파티가 연일 계속되었다. 긴 망각의 역사 속으로 묻혀 갔다. 그러나 페리세폴리스의 운명은 그리 길지 못했 1931년부터 시카고 대학의 동양연구소 고고학 다. 페르세폴리스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마케도니 팀이 본격적인 발굴과 복원을 시작하면서 서서히 아의 20대 청년 알렉산더의 광풍에 견뎌낸 세력은 페르세폴리스의 역사적 의미는 되살아났다. 근처 없었다. 페르세폴리스에 도착한 알렉산더는 이 놀 에 있는 왕들의 무덤군 나그쉐로스탐을 찾아가면 라운 아시아의 번성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기에 철 서 이곳 대학에서 고고학을 가르쳐 온 후세인 카 저히 파괴하고 불태웠다. 그리고 전군을 풀어 다 시프는 말한다. 리우스3세를 추격했다. "원래 이 페르세폴리스의 건물들에는 500여 개 카스피해 연안까지 쫓 의 기둥이 있었습니다. 17세기 사파비드 왕조 때 긴 다리우스3세는 결국 만해도 약 40개 정도가 남아 있었다고 기록되어 죽음 직전 포로가 된다. 있죠. 그러나 현재는 그 수가 더 줄어서 남아 있는 부하의 배반으로 온몸 것은 13개뿐입니다." 이 칼에 찔린 아시아 대 긴 세월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고 했던가. 그 왕이 마케도니아 병사의 나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다음부터 발굴과 눈에 발견된 것이다. 포 복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다행이란다. 고 로로 잡힌 다리우스3세 도 1,500m의 황량한 평원에 쏟아지는 불볕 아래 는 그 병사로부터 한 모 펼쳐지는 폐허의 잔해에서 묻히고 잊혀버린 페르 금의 물을 받아 마신 후 시아 제국의 위용을 떠올려 보면서 고대 아시아의 조용히 눈을 감는다. 기 마지막 자존심. 그 숨결을 느끼다 보니 어느덧 서 원전 330년 7월, 막 해가 쪽 하늘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지는 시각이었다. 대 페 ■ 아르메니아인들은 자신들의 고유문화와 적절히 조화시켜 ■ 노르즈 축제 때 다리우스 왕에게 선물을 바치러 온 23개국 사신들의 조각은 이곳을 찾아오 출처 다음 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관심사다. 완전히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 르시아의 제국도, 그 수


생 . 활 / 여 . 성

36 2013년 7월 18일 (목)

'원푸드·1일1식' 다이어트 몸 상한다 여름철은 빠른 시간에 체중을 줄일 수 있는 다이어트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시 기다. 최근 유행하는 다이어트 에는 열량이 적은 한 가지 음식 물만을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 어트’, 하루에 한 끼만 먹는 ‘1일 1식 다이어트’, 노폐물을 배출시 킨다는 ‘디톡스 다이어트’ 등 극 단적으로 음식물 섭취를 줄이는 방식이 많다. 그러나 짧은 시간 에 체중을 줄이려 하다 보면 비 타민·무기질 등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없 고, 근육량이 줄며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 어져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게 전문 가들의 지적이다.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는 탈 모·위염·빈혈 등 여러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 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대 목동병원 위암·대장암 협진센터 심기 남 교수는 “최근 유행하는 ‘원푸드 다이어트’ 나 ‘1일 1식 다이어트’ 등은 영양소 결핍과 불 균형으로 위염·생리불순·빈혈뿐 아니라 탈모 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 조했다. 급격한 다이어트가 불러올 수 있는 부 작용에 대해 알아봤다.

◆빈혈 다이어트하며 탄수화물·단백질의 섭취를 갑 자기 줄이면 우리 몸의 혈당과 필수 무기질이 줄어든다. 혈당과 무기질량이 낮아지면 두통 을 동반한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이 어트 중에 빈혈 증상이 생기면 단백질과 탄수 화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위염

영국생활

"생닭 만진 후 손 씻고 다른 재료 손질해야" 여름철 인기 보양식인 삼계탕은 오래도록 끓여 조리하는 식품이어서 식중독 위험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주원료인 닭 이 식중독 유발 위험이 있으므로 조리 과 정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보건당국 이 당부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닭고기 는 캠필로박터균과 살모넬라균 오염 우려가 있으며 국내외에서 닭고기 섭취 후 식중독 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서 확인된 캠필로박터균 식중 독은 8건으로, 전체 식중독 발생 266건의 3%를 차지한다. 그러나 캠필로박터균 식중 독 1건당 환자 수는 79.8명으로 전체 식중 독 1건당 22.7명에 비해 훨씬 많다. 특히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닭고기에 세

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크므로 가정이나 음식 점에서 삼계탕을 조리하거나 먹을 때 음식재 료 손질과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식약처는 강조했다. 삼계탕을 안전하게 먹으려면 닭은 냉 장 또는 냉동 보관된 것을 확인 후 사고, 냉동 닭은 5℃ 이하 냉장고나 흐르는 물에서 4시간 이내에 해동해야 한다. 닭을 손질하고 나서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다른 음식재료를 다 뤄야 한다. 생닭 손질에는 육류 전용 칼과 도 마 등 조리기구를 쓰고, 사용 후에는 조리기 구를 세척·소독한 후 건조해 보관하도록 한다. 조리할 때에는 닭 내부 온도가 85℃ 이상 되 도록 충분히 익힌다.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2 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바로 먹지 못하면 식히 고서 4℃ 이하로 냉장보관 하며, 다시 먹을 때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소보다 많이 먹어 장기에 부담을 준다. 따라 서 단기간에 무리하게 식욕을 억제하기보다 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 해 다이어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는 20∼30대 여성들에게 골다공증이 자주 발 생하는 것도 다이어트와 깊은 연관이 있다. 특 히 원푸드 다이어트를 할 때는 칼슘·철분 등의 영양소가 뼈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과 단백질 섭 취가 줄어들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식 욕을 억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신경이 예민 해지고, 스트레스가 생기기 쉬워 두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다 이어트 중에도 단백질·필수 지방산·블랙푸드 로 불리는 검정콩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리불순

◆피부노화

다이어트로 단백질 섭취가 줄고 체중이 급격 히 줄어들면 지방 세포에서 생성되는 여성 호 르몬에 영향을 준다. 이로 인해 생리불순이나 무월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다이 어트 중에도 두부나 달걀 등을 통해 단백질 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폭식

◆골다공증

짧은 기간 동안 무리하게 식욕을 억제하다 보 면 오히려 식욕이 더 생길 수 있다. 이런 식욕 이 억제되다가 어느 순간 자제력을 잃으면 평

체내 지방이 줄면 여성 호르몬이 감소해 칼슘 대사에 균형이 깨지고 골밀도가 감소해 골다 공증이 생길 수 있다. 골밀도가 가장 높아야 하

지방은 피부를 탄력 있고 팽팽하게 만드는 역 할을 한다. 다이어트로 단백질 섭취가 줄고 지 방이 갑자기 감소하면 피부는 탄력을 잃고 주 름이 두드러진다. 피부를 탄력 있게 유지하려 면 다이어트 기간 중에도 미네랄과 단백질 섭 취를 충분히 해 줘야 한다. 심기남 교수는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 면서 다이어트하기보다는 건강에 무리가 가 지 않도록 충분한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을 통해 장기적으로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위염은 주로 과식으로 발생 한다고 알고 있지만 음식 섭 취가 적어도 쉽게 발생한다. 공복 상태가 계속되면 위를 보호하는 방어막이 훼손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위점막 이 강산성인 위산 등으로부 터 쉽게 공격을 받아 위벽에 손상이 발생하며 위염이 생 길 수 있다.

◆변비 다이어트 중에는 섭취하는 섬유질 양이 적은 데다 음식물 섭취가 줄어들어 우리 몸의 장기 들은 기초대사율을 낮추기 위해 활동을 최소 화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장 운동이 원활하지 못하기에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변비를 예방하 려면 다이어트 중에도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탈모

[횡설수설/정성희]

폴로 굴복시킨 '직구족' "정말 이 가격 맞아?" 해외에서 쇼핑센터에 처 음 들르는 한국인들이 화들짝 놀란다. 백화점 에서 티셔츠 한 장당 10만 원이 훌쩍 넘는 폴로 키즈 티셔츠가 15∼20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이 다. 언제 이런 쇼핑 기회가 올지 모른다는 생각 에 한국 엄마들이 티셔츠를 연령별 색깔별로 수 십 장씩 구매하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다. 해 외 쇼핑몰에서 일행을 잃어버리면 폴로 매장에 서 기다리면 만날 수 있다는 말이 생길 정도다. ▷해외만 나가면 관광도 뒷전인 채 쇼핑에 열 을 올리는 한국 여성을 비웃는 말이 많지만 엄 마들은 억울하다.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의류에 속하는 폴로는 한국에 건너오는 순 간 명품(名品)으로 둔갑한다. 소재가 좋고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 디자인을 고집하는 폴로 아동복은 한국 엄마들이 특히 선호하는 브랜드다. 수입사는 이런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그동안 한국에서 고가(高價)정책을 폈다. ▷폴로가 한국에서 대대적으로 가격을 내린다. 인하폭이 40%가량 될 것이라고 하니 그동안 얼마나 폭리를 취했는지 짐작이 간다. 콧대 높은 폴로가 이런 선택을 한 배경에 는 경기불황에 따라 백화점 매출이 줄고 해외 직접구매와 병행수입 활성화라는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요즘 한국에서 폴로를 제값 주고 사는 바보는 없다. 한국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다. 단순한 직접구매에 그치지 않고 온갖 세일정 보를 섭렵해 알뜰하게 쇼핑한다. 한국 '직구족(直購族)'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세일정 보가 한국 사이트에 소개되면 그 상품은 바로 '품절'이 될 지경이다. 이런 식의 '득템'(물 건을 얻었다)을 자랑하는 블로그도 수천 개에 이른다. ▷병행수입도 수입의류의 가격을 낮추고 있다. 병행수입은 제3자가 상표권자나 독점 수입업자의 허락 없이 공식 경로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물품을 수입하는 것을 말한 다. 모든 상품에 대해 허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의류의 경우 폭넓게 병행수입이 허용되 고 있다. 폴로의 굴욕적 가격인하는 온라인 쇼핑 환경에서 한국 소비자가 얼마나 똑똑 하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THE UK LIFE

생 . 활 / 여 . 성

나이 들어서도 성생활, 얼굴 젊어 보인다 영국 심리학협회에서 심리학 자 데이비드 전문의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나이든 이들이 활 발한 성생활을 즐기면 노화가 늦춰지며 젊어 보이는 용모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위크스 박사는 그 이유 를 몇 가지로 제시했다. 먼저 성생활을 즐기면 행복감을 느끼게 되 는데 이는 정신적·감정적 건강의 균형을 잡아 주는 데 매우 중요하다. 성생활이 결핍된 이들 은 불안과 우울증에 빠진다는 연구결과도 있 다. 꾸준히 성생활을 즐기면 평균수명도 늘어 난다는 아일랜드 퀸즈 대학의 연구결과도 있다.

1997년 웨일즈 지방에서 수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오르가즘을 자 주 느끼는 남성들은 같은 오르가즘 빈도가 낮은 이들에 비해 사망률이 5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 관계를 하면 엔도르핀이 분비되는 데 이는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한다. 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피부를 좋게 해 주고, 피부염 발병률도 줄여준 다. 위크스 박사는 성생활은 단지 젊은이들만 의 전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며 정신적 종교적 요소처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라 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은 메디컬뉴스투데 이가 8일 보도했다.

다이어트 필수 닭가슴살, 얼마 먹어야 하나 체중감량을 위해 야채 위주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닭 가슴살은 꼭 찾는다. 먹기에 퍽 퍽하고 영양가도 없어 보이는 닭 가슴살이 왜 주목을 받을까? 이는 닭 가슴살이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해주고 살빼기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닭 가슴살처럼 닭의 살코기 부분에 풍부한 단백질은 근육의 주성분이다. 또 면역을 담당 하고 에너지 대사에 참여하는 매우 중요한 물 질이다. 생사를 넘나든 암환자에게 단백질이 듬뿍 든 음식을 권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닭 가슴살은 이처럼 우리 몸에 중요한 단백질 보 충원일 뿐만 아니라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탄 수화물 섭취 욕구를 줄여줘 다이어트에 도움 이 된다. 이런 일석이조의 효능 때문에 닭 가 슴살이 다이어트 식단의 단골메뉴가 된 것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닭 가슴살로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고 탄수화물은 당지수(GI)

가 낮은 탄수화물로, 지방은 건강에 유익한 불 포화지방산으로 먹는 게 좋다. 단백질은 건강 체중(kg) 당 1~1.2g이 적절하며 본격적인 다이 어트에 들어가면 1.2~1.5g을 먹어야 한다. 예 를 들어 몸무게가 60kg인 사람은 단백질을 하 루 60~70g, 만약 건강체중이 55kg이라서 체 중을 감량해야 한다면 단백질을 65~80g으로 더 늘려서 섭취해야 한다. 다이어트 전문가 박용우 박사는 "단백질은 포 만감을 빨리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로 인한 공 복감과 넘치는 식욕을 다스려준다"면서 "아울 러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일 수 있어 렙틴호르 몬 수치를 낮추고 민감성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단백질의 부산물인 아미노산 은 간의 해독 작용을 촉진시켜 몸 속 유해물질 배출에 탄력이 붙게 하고 다이어트로 인한 스 트레스를 다스려주기도 한다. 닭 가슴살이 다 이어트 식단에 빠지지 않는 이유다.

10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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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77%, 면접 보다 SNS 사진 올릴때 더 긴장 세계적인 생활용품업체 도 브(Dove)가 여성 500명을 대 상으로 시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여성 대부분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 등 SNS 상에 올리는 자신의 사진을 조금 이라도 수정하지 않으면 압박 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여성 77%는 “자신 의 사진을 SNS 상에 올리는 것이 취직 면 접을 보거나 첫 데이트에 나가는 것보다 훨씬 더 긴장된다”고 밝혔다. 거의 절반 (46%)에 달하는 여성은 “사진을 한 번 올 렸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태그를 제거하 거나 아예 삭제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사진을 올리기 전에 수정한다”고 인정한 여성도 41%나 됐다.

최근 여성이 사진 찍히는 것 을 꺼리는 이유로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사진이 찍히면 SNS에 공유되기 쉽기 때문이며, “예쁘 게 보이고 싶다”는 압박감도 중 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실제로 여성 75%는 자신의 사 진을 볼 때 “매력이 없다”, “못생 겼다”, “뚱뚱하다” 등의 부정적인 생각만 떠오른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너 무 안 나온 사진은 삭제해 버린다”는 여성도 4분의 3이나 됐다. 이에 대해 도브 측은 “여성이 ‘사진발’만 신 경 쓰고 그 순간을 즐기지 못한다면 중요한 것을 잊고 사소한 것에 사로잡히는 것”이라면 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미의식 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친에 대한 환상이 확 깨는 순간 탑3는? 케이블TV 온스타일의 '겟잇뷰티'라는 프 로그램에서 '남자가 꼽는 여자 친구에게 환 상이 깨지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조사를 한 결과, '손가락과 발가락 마디에 난 털'을 봤 을 때가 1위에 꼽혔다. 2위는 '웃었을 때 드 러나는 누런 치아'였다. 3위는 '샌들을 신었을 때 보이는 발뒤꿈치 각질'이었다. 이밖에 '화장이 떴을 때', '땀 흘 릴 때' 등이 꼽혔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에 출연한 여성들은 "본인도 발견하기 힘든 세 밀한 부분이 이렇게 문제가 될 줄 몰랐다" 고 입을 모았다. 한편, 2011년 영국에서 나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자가 남자보다 월등하게 매력적

일 때 연인 관계가 깨지기 쉬운 것으로 나타 났다. 영국 스털링 대학과 체스터 대학, 리버 풀 대학의 공동 연구팀은 100쌍이 넘는 남녀 커플을 대상으로 각각 남자와 여자의 외모 등 급을 매기고 커플들이 얼마나 오래 관계를 지 속하는지 관찰했다. 연구 결과, 여자가 월등하게 더 매력적이면 관계가 오래 지속되지 않고 몇 개월 만에 끝 나는 경우가 많았다. 리버풀 대학의 심리학자 롭 버리스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남녀 관계 의 지속 여부를 여성이 주도권을 갖고 통제한 다는 것을 뜻 한다"고 말했다. 버리스 박사는 " 결국 남자에게 이상적인 짝은 비슷한 수준의 외모를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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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 육 / 육 . 아

돌직구 내 아이 '성교육' 이렇게 하면 된다! 유치원에 다녀온 아 이가 질문을 한다. 호 기심 많은 아이의 질 문 중 유독 엄마가 피 하고 싶은 것은 '성( 性)'이다. 더듬거리며 꺼낸 엄마의 한마디 는 "그건 몰라도 돼." 눈치 빠른 아이는 '이 런 질문은 더 이상 엄 마에게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호기심은 누가 채워 줄까? 가장 효과 적인 성교육 방법은 부모와 자녀 간의 일상 적인 '대화'다. "아빠 고추는 이상하게 생겼어!" "응, 남자들은 어른이 되면 아빠처럼 이렇 게 돼." 아빠와 함께 목욕하던 딸이 아빠 몸에 관심 을 보이며 생식기를 뚫어 져라 쳐다본다. 그러 고는 "아빠 고추는 왜 그래?"라고 묻는다. 일 정 한 시기에 접어든 아이가 갖는 당연한 호 기심의 표현이다. 이때 적절 히 대답해 주지 않으면 아이는 성을 자연스러운 게 아니라 은 밀하고 부끄러운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아빠 가 지나치게 거북해하거나 몸 을 돌리고 성기 를 감추는 행동은 자칫 성을 신비화할 수 있 다. 아이가 성을 신비하게 생각하면 더욱 관 심을 집중하게 된다. 아빠는 태연하게 상황 을 넘기면 된다. 장난스러운 답이나 당황하는 태도 는 아이 에게 '은밀한 성'이나 '애매모호한 성'이라는 느낌을 주므로 주의한다. 적절한 언어를 선택 해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엄마, 난 엄마 배에서 어떻게 나왔어?"

"궁금하지? 여자 몸에는 아기를 만드 는 곳이 있고, 아기가 나오는 길도 있어. 아 빠의 음경으로 엄마 에게 아기 씨를 줄 때도 그 길을 통하 고, 나중에 아기가 다 자라서 밖으로 나올 때도 그 길로 나와" 3~7세 아이들이 자주 묻는 것 중 하나가 출 생에 대한 내용이다. 어떻게 설명할지 난감하 기도 하다. 장난스러운 답이나 당황하는 태도 는 아이에게 '은밀한 성'이나 '애매모호한 성' 이라는 느낌을 주므로 주의한다. 적절한 언어 를 선택해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만약 아이 가 대답을 듣고 그냥 넘어가지 않고 "보고 싶 다"고 하면, "밖에서는 잘 안 보여, 아기가 태 어나지 않을 때는 피부 주름으로 가려져 있 어 서 보이지 않아"라고 답한다. 또 이때 "남 자의 음경도 중요하지만 여자의 질도 참 중요 한 거야.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태어난 곳이 니까" 라고 덧붙여 주면 좋다. 관련 성교육 그 림책을 함께 보며 알려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아빠 고추는 왜 내 것보다 커?" "어른이니깐 당연히 더 큰 거야. 키가 크듯 이 너도 점점 자랄 거야." 남자아이가 자신과 아빠를 비교하거나, 여 자아이가 엄마의 가슴을 보면서 자신과 비교 할 수 있다. 성장과 동시에 아빠 혹은 엄마처 럼 자연스럽게 몸의 변화가 찾아온다는 것 을 알려준다. "엄마 나는 왜 고추가 없어? 나는 앉아서 오 줌 누는 데 왜 오빠는 서서 눠?"

영국생활

기억력 유지에는 읽기 쓰기 중요 기억력의 퇴화를 막는 데 는 평소에 읽기와 쓰기 등 의 두뇌 자극 활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의 러시대학 로버트 윌슨 교수 연구팀이 294명의 노인들을 대상으 로 실험을 한 결과다. 연구 팀은 참가자들에게 6년간 매년 한 차례씩 기억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테스트를 실 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어린 시절에서부터 청 소년기, 중년기, 현재의 나이에 이르기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또 정신적으로 자극

을 주는 활동에 얼마나 참여 했는지를 조사했다. 참가자들 이 사망한 뒤에 연구팀은 이 들의 뇌를 해부해 검사해 치매 나 뇌의 손상 상태를 살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어린 시 절이든 나이 들어서든 정신 적으로 자극을 주는 프로그 램에 참여한 이들이 기억력의 퇴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것으로 나타났 다. 정신적 자극을 주는 활동을 열심히 한 이 들은 그런 활동을 평균적인 수준으로 한 이들 에 비해 기억력 퇴화 속도가 32% 더 낮았다. 반면 활발히 하지 않은 이들은 기억력 퇴화 속도가 평균에 비해 48%나 더 빨랐다.

"오빠는 음경이 있는 거고, 너는 음순이 있 는 거야. 그렇게 달라서 남자, 여자라고 하는 거지. 음경하고 음순은 소변 보는 곳의 모양 과 위치가 달라서 각자 편하게 소변을 보는 것 뿐이야. 서로 달라서 더 좋은 거야." 5~6세가 되면 몸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져 생식기의 차이를 관찰하고 비교한다. 이때 아 이에게 생식기의 차이는 남녀의 차이일 뿐이 지 결코 차별의 대상이 아님을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 오빠의 고추를 기준으로 있느냐 없 느냐가 아니라, 각기 다른 생식기를 모두 갖고 있다 는 것을 알려준다. 덧붙여 서로 다른 것 중 어느 게 좋고 나쁜 게 아니 라 오히려 다르 기 때문에 둘 다 소중하다고 이야기해 주자. 생식기가 다른 것을 가지고 으스대면서 흉보 거나, 부러워하면서 속상해하지 않도록 해준 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인정하고 기쁘게 생 각하면 상대방을 존중할 수 있다.

영아기(0~3세) '스킨십'이 곧 성교육. 아이는 엄마가 안아주는 것, 수유, 목욕, 기저귀를 갈아줄 때 닿는 손길 등을 통 해 자신의 존재를 알게 되고 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간다. 기저귀를 갈아주는 사람이 얼굴을 찌푸리거나 불쾌해 하면 아이는 무슨 나쁜 일이 생긴 것으로 오해한다. 아이가 질문하면 이 해할 수 있는 정도에서 정확한 명칭과 기능을 말 해 준다. 되도록 '지지(대변)', '요기(성기)', '뒤(항문)' 등과 같은 별칭은 사용하지 않는다. 유아기(4~6세) 자신과 다른 성에 대해 구별하면 서 성 역할을 배운다. 유아기 아이 눈에 비친 부모 의 관계는 성장 후 성에 대한 태도에 중요한 영향 을 미친다.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아이는 성 기를 만지는 등의 장난을 할 수 있으니 주의깊게 관찰한다. 부모는 옷을 입거나, 화장실 갈 때와 같 은 상황을 이용해 부모의 벗은 몸을 보지 않게 하 면서 몸을 존중하는 자세를 알려준다.


인 . 테 . 리 . 어

THE UK LIFE

10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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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으로 빛이 나는 집 조명 하나만 바꿔도 집 안의 인상이 달라진다. 인테리어 감각을 업그레이드하고, 카페 같은 은은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때로는 공간의 기능까지 살리는 조명 인테리어. 실례 집에서 배우는 따라 하고 싶은 조명 연출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 같은 모양의 조명을 길이가 다르게 연출 식탁 위에 유럽의 빈티지 느낌을 살린 조명 4개를 각각 다른 길이로 늘어뜨려 재미를 주었다. 백열전구를 이용해 옐로톤의 공간에 은은한 분위기까지 살린 조명. 빈티지 테이블, 각각 다른 컬러의 의자와 어우러져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필요한 곳에만 불을 밝힐 수 있는 레일 조명 거실에는 메인 조명 대신 레일 조명을 달아 부분적으로 조 명을 켤 수 있게 했다. 꼭 필요한 곳에만 불을 밝힐 수 있어 갤러리 같기도 하고 카페 같기도 한 거실은 한결 은은하다. 거실 천장을 높이는 바람에 배관이 오픈됐지만 레일과 배관의 조화 가 오히려 멋스럽다.

▶ 현관 분위기를 살리는 빈티지 전등 레몬 컬러와 화이트, 빛의 조화로 밝은 분위기를 내는 내부와 달리 빛이 들어오지 않는 현관은 오 히려 어두운 컬러로 인테리어했다. 여기에 은은하게 빛을 밝히는 빈티지풍의 심플한 전등으로 분 위기를 살렸다. 현관 등 역시 펜던트 조명으로 재미를 주었다.

▶ 특별한 디자인의 조명이 공간의 멋을 더한다 마치 삼각대를 연상시키 는 디자인의 펜던트 조명 을 식탁 조명으로 활용했 다. 3개의 와이어에 각각 모양이 다른 전구가 달려 있는 것도 재미있다. 색다 른 디자인의 조명으로 평 범한 주방을 특별하게 만 든 아이디어.

▶ 부분 조명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살린 코너 거실 천장에도 곳곳에 부분 조명을 설치해 모던하면서 고급 스러운 멋을 냈다. 거실 벽 한쪽의 그녀가 손수 디자인한 시

계를 향한 조명이 대표적인 예로, 마치 갤러리 같은 효과를 낸다.

▶ 코너에 재미를 살린 특별한 조명 조명의 역할은 불빛이 필요한 곳에 빛을 만드는 것인데, 그 것 외에도 장식 효과까지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주방 옆 작은 방 입구에 높이는 물론 방향 조절까지 자유로운 색 다른 디자인의 조명을 설치했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와이어로 연결된 디자인은 조명 역할과 함께 인테리어 소품 역할까지 톡톡히 한다.

▶ 블랙 펜던트 조명으로 공간 에 힘을 준 모던 스페이스 조명은 공간에 특별함을 심어 준다. 조명의 불빛도 그렇지만 디자인 또한 공간의 전체 분위기 를 좌우하기 때문에 요즘 홈 드레싱에서 조명 디자인은 큰 몫 을 차지한다. 블랙은 패션에 더하기는 쉽지만 의외로 공간을 연 출하기에는 까다로운 컬러다. 특히 밝은 공간을 선호하는 우리 에게 블랙을 활용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블랙 컬러로 디자인 된 조명의 경우 포인트로 활용하기에 좋다. 특히 모던한 공간이 라면 모던한 디자인의 블랙 펜던트를 연출해봄 직하다. 블랙과 우드 컬러가 조화된 공간에 블랙 펜던트 조명으로 개성 있는 공 간을 연출한 두 집을 소개한다.

▶ 책상 위 큼직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살린 작업 공간 작은 방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가운데에 책상을 배치하 고 책상 위쪽으로 큼직한 펜던트 조명을 매달았다. 우드와 블랙 그리고 그레이 컬러가 주를 이루는 이 공간에서 그레이 커튼과 큼직한 블랙 펜던트 조명은 공간의 미를 업그레이드하는 포인트 아이템이다. 주로 거실의 코너나 식탁 위에 연출하게 마련인 큼 직한 펜던트 조명을 작은 공간에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출처 메종


라 . 이 .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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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중학생 딸이 남친과 포옹… 혼내면 큰일납니다 얼마전 A씨는 집앞에서 중학생 딸이 남자 친구와 포옹하는 모습을 보았다. 딸의 연애를 생각지도 못한 A씨는 무척 놀랐다. A씨는 "학 생들이 공부는 안 하고 뭐하는 짓이냐"며 "앞 으로 다시 내 딸 만나지 말라"고 남자친구에 게 호통을 쳤다. 엄마 행동에 크게 실망한 딸은 그날 이후 한 달째 A씨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 A씨 는 자신의 행동이 지나친 면이 있었지만, 할 일 을 했다고 생각한다. A씨는 딸이 아직도 남자 친구와 만나는지 궁금하다. 혹시 연애하는 딸 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는 건 아닌지 불안하 다. 한편으로는 딸과 어떻게 다시 대화를 시작 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연애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십대의 중요한 관심사다. 이미 어른이 된 많은 사람이 십대 때 연애를 경험했듯이, 현재의 십대도 마찬가 지다. 오히려 연애를 시작하는 연령이 점점 낮 아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연애에 대한 십대의 높은 관심, 실천 과 상관없이 어른들은 십대의 연애를 불안하 게 여긴다. 위 사례의 A씨처럼 대개의 부모는 자녀의 연애 시작을 반기지 않는다.

연애하는 아이들, 괜찮을까? 십대의 연애에 대한 어른들의 불안은 대부 분 '성'과 '공부'에 관한 것이다. 여자친구 또 는 남자친구에게 '정신을 빼앗겨' 공부를 못 하거나, 성관계와 임신으로 어려움을 겪을까 봐 불안해한다. 어른들의 이러한 불안과 걱정은 십대의 성을 부정하고, 성을 어른들의 전유물로 여기는 우 리 사회 분위기에서 비롯된다. 게다가 십대의 성은 원조교제, 영아살해 등 소위 '사회적 문 제'로만 다뤄진다. 이런 상황에서 '십대의 연애와 성=문제'라는 공식은 어른 마음속에 굳게 자리한다. 하지만 이런 어른들의 불안, 걱정과는 상관없이 많은 십대는 이미 성적 주체로서 적극적인 성적 활 동을 한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성적 관계를 맺 는 건 십대에게 문제가 아닌 일상이다. 어른들이 모르는 척 눈 감는다고 해서 성과 연애가 십대의 일상에서 사라질 리 없고, 그런

일은 가능하지도 않다. 따라서 어른들은 십대 의 연애를 걱정하며 금지하기보다는 십대를 성 적 주체로 인정하고, 이들이 좋아하는 사람과 보다 즐거운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고 응원 하는 게 필요하다.

십대와 연애 이야기를 시작했다 면, 연애 상대와 평등한 관계 맺기 에 관한 대화를 반드시 해야 한다. 여전히 많은 대중문화는 남성 주 도의 연애관계만이 정상이라는 듯 이 강조한다. 이런 탓에 십대들은 그렇다면 십대와 어떤 이야기를 연애 관계에서 남성이 여성을 리 드하고, 여성은 남성을 돌봐주는 ' 어디서부터 할 수 있을까? 만약 부모가 십대 자녀에게 뜬금없이 연애 이성애 연애각본'에 익숙해져 있다. 십대의 연애, 결혼, 임신을 그린 영화 <제니, 주노> 우리 사회는 십대의 성 이런 각본을 계속 따르다보면 상 ▲ 에 대해 묻는다면 어떨까? 아이들은 당장 거 을 부정하지만, 십대는 이미 적극적인 성적 실천을 하고 있다. 부감을 보이며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을 것이다. 대방에게 자기 의견을 명확하게 표 가까이 지내는 관계에서도 묻기 쉽지 않은 주 현하기 어렵다. 성적 행위에서도 서로의 솔직 이에게 물어도 괜찮다. 어른이 자신의 연애 경 제가 성과 연애다. 평소 대화 없이 지내다 갑자 한 욕구와 기분을 전달하지 못하는 등 의사소 험을 사례로 이야기 나누는 것도 효과적이다. 구체적인 대화를 이어가기 어렵다면 섹스, 피 기 그런 질문을 하면 십대는 감시나 간섭으로 통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연애를 하면서 '남자는 이래야 하고, 임, 임신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담고 있는 책을 받아들일 수 있다. 십대와 연애 관련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일 여자는 저래야 한다'는 식의 연애각본에 구애받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많은 십대는 "그런 이야기를 왜 묻느냐" 상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자주 나누는 연습이 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서로 고유한 특성과 감정 필요하다. 서로의 일상과 고민을 나누다보면 을 자연스럽게 밝히고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는 며 쑥스러워하거나 자리를 피할 수 있다. 하지 누구와 어떻게 연애를 하는지, 연애중 고민이 걸 어른은 십대와의 대화에서 강조해야 한다. 만 그런 질문과 대화가 아이들에게 그동안 구 또한 연애관계에서는 서로를 존중하는 게 무 체적으로 떠올려보지 않은 상황을 생각해보는 무엇인지 등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다. 이때 십대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것은 기본이 척 중요하다. 존중받고 싶은만큼, 상대방을 존 계기가 될 것이다.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 다. 꼬치꼬치 묻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아이가 중하는 것. 이런 상호존중이 좋은 관계의 기 은 실제 상황에 놓였을 때 현명하게 판단하고 대답하길 꺼리면 너무 자세히 따져 묻지 말아 본이란 걸 아이들에게 친절히 알려줘야 한다. 행동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주변 어른과의 대화를 통해 아이들은 연 야한다. 내 호기심 그리고 아이 생각을 바꾸고 애와 성에 관한 고민이 생겼을 때 도움을 청하 연애는 아이들 성장에 싶다는 마음이, 아이의 말하고 싶지 않은 욕구 고 의논할 상대가 주변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 도움을 준다 를 앞서서는 안 된다. 한 사람만 일방적으로 좋아하거나 희생하는 된다. 이는 아이가 연애관계에서 혼자 해결하기 그보다는 연애에서 어려움이나 고민이 있을 때 그걸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고, 최 관계, 또는 데이트 비용을 한쪽이 모두 부담하 어려운 상황이 생겼을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른들은 연애가 공부를 방해할 거라 걱정하 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일상적인 는 게 과연 서로를 존중하는 평등관 연애관계 인지 아이들과 토론하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지만, 십대들은 연애를 통해 공부보다 더 중요 대화를 통해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연애 상대가 나를 함부로 대한다면, 한 것을 배운다. 친밀한 누군가에게 나의 생각 또는 일방적으로 한쪽이 희생하고 있 과 감정 전달하기, 타인을 이해하거나 상대방 다면, 그 관계를 이어가는 게 적절한지 마음 헤아리기, 누군가와 삶을 나누는 경험, 이 별하는 법, 나 자신을 이해하는 법 등 살아가는 등도 서로 이야기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데 꼭 필요하지만 부모나 선생님이 가르쳐주기 키스나 섹스 등 스킨십에 대한 이야기 어려운 것들 말이다. 그러니 어른들은 십대의 연애를 과도하게 걱 도 시작할 수 있다. 스킨십 역시 서로 정하며 금지하기보다는, 연애를 통해 자신을 이 의 기분과 감정을 존중하면서 충분히 해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준비되었을 때, 충분히 대화를 나누면 있도 곁에서 돕고 응원하는 게 필요하다. 그러 ▲ 중학생이 생각하는 연애상대와의 신체접촉 2010년 9월에서 11월까지 보 서 해야 한다는 걸 강조하는 게 좋다. 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중학생 1290명을 대상으로 '중학생이 생 이때 '언제 스킨십을 하고 싶은지' ' 면 십대의 연애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닌 그들 각하는 이성친구와의 신체접촉 가능 범위'를 조사한 통계이다.(복수응답) 누구와 처음으로 섹스를 하고 싶은지' 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훌륭한 밑거름이 될 2011년 7월 발간 <중학교 교사를 위한 성교육 메뉴얼>p.107 ⓒ 인구보건복지협회 '피임 방법은 잘 알고 있는지' 등을 아 것이다.[오마이뉴스]

경향신문 |사설|

밀양 송전탑 합리적 대안 정부가 내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국회의 국정조사가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총 45일간 국정조사를 하기로 했지만, 새누리당이 일부 민주당 국정조사특위 위원의 배제를 주장하면서 파행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45일간의 국정조사 기간 중 이미 13일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허송했다. 여야는 그제 소위 '귀태' 발언 파문으로 중단됐던 국회 운영을 정상화했으나, 국정원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진척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정원 국정조사의 중대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정원이 댓글공작 등으로 대선에 개입했고, 경찰은 이를 축소·은폐했다는 사실은 검찰수사에서도 확인됐다. 여권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불법 유출해 대선에 활용한 과정에서 국정원이 개입한 의혹도 불거졌다. 국가 정보기관에 의한 대선개입과 전방위적인 정 치개입, 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국기문란 행위이다. 사상 초유의 국정원 국정조사가 이뤄지게 된 것 도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국회 차원에서 국정원의 선거개입 진상을 규명하 고, 국정원의 일탈과 불법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시대적 당위와 국민적 요구가 추동해낸 게 국정원 국정조사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이 야당 특위위원 자격 문제를 이유로 국정조사를 표류시키는 건 국정조사의 실행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특위위원의 자격 문제는 국정원 국정조사의 엄중한 취지에 비춰보면 비본질적 이고 지엽적인 것이다. 그리고 새누리당이 문제삼는 일부 민주당 특위위원 제척 사유의 부적절성에 대해 우리 는 이미 지적한 바 있다. 정치적으로 군색한 처지에서 일단 국정조사를 수용해 놓고, 이런저런 지엽적 사유로 파행을 거듭시켜 종국엔 유야무야 끝내려는 속셈이면 가당치 않은 것이다. 한편으로 새누리당의 시간끌기와 'NLL 회의록'을 이용한 국정원의 장난질에 허둥대며 일련의 돌출 발언과 대응 미숙으로 국정조사 파행을 제어 하지 못한 민주당의 문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엊그제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서울광장에는 국정원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시민들이 모여 촛불을 들었다. 그 들은 국정원의 선거개입 및 정치개입을 규탄하며 철저한 국정조사 실시와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특히 국 정원 사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론이 강하게 표출됐다고 한다. 여권의 국정조사 무력화 시도, 'NLL 회 의록'을 이용한 국정원의 계속되는 정치개입에 대한 최종적 책임을 묻는 것일 게다. 국회의 국정조사를 통해 진 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정원 개혁 대책을 세우지 못한 채 표류하면 촛불의 저항은 더욱 확산될 수밖에 없을 터이다. '제도의 정치'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거리의 정치'에 의해 제척되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 국정 원 국정조사를 파행시키고 있는 정치권, 특히 새누리당이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THE UK LIFE

10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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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본질 회복을 위한 몸부림 작은 건물은 설계도 없이도 웬만한 건축 상 식만으로도 쉽게 세울 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 들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도구의 이름과 용 도를 잘 알지 못합니다. 그렇게 멀리 가지 않 은 시기에 살았던 사람들은 망치하나 만으로 개집 같은 것을 지을 수 있었으며, 그것보다 더 큰 건축물도 아무런 설계도 없이 혼자의 힘으 로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대를 살아가 는 이들은 단순한 도구의 활용도를 알지 못합 니다. 영국에서는 북한에서 이주해온 분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분들의 직업 은 대부분이 건축 분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집을 수리하고 고치는 문제는 특별하게 배우지 않을지라도 웬만한 상식으로 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다른 표현으로 말하면 그만큼 그들의 삶이 고단했음을 증명하는 셈입니다. 선진문명 에서 자란 사람들은 못하나 박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가난을 통과한 사람은 그 이상의 것도 쉽게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 초가집 시절에 우리 조상들은 설계도 없이 뚝딱 뚝딱 집한 채를 지을 수 있었습니 다. 아프리카의 원주민들에 관한 영상을 보면 설계도 없이도 몇 시간이면 거처할 건물을 지 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문명 세계에서는 단 순하게 비를 피하고, 더위와 추위를 막아주는 것만이 건물의 용도가 아니라 인간이 살아 숨 쉬고 아름다운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복합적 인 곳이기에 완벽한 설계도 없이는 건물을 지 을 수 있는 허가 자체를 얻을 수 없게 되는 것 입니다. 건물의 설계도는 그 건물을 지어야 하 는 목적이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본질이라 합 니다. 건물마다 본질이 있는 것처럼 개인과 단 체에는 반드시 본질적인 목적이 있어야 합니 다. 특히 교회 공동체에서 본질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건물의 설계도가 있어야 그 건물이 바르게 지어지고 있음을 측정할 수 있으며, 잘못된 부 분은 수정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스페인의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에 건축 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Sagrada Familia) 성당이 있습니다. 1882년에 건축을 시작하여 2035년이 완공 예정 입니다. 이 건물의 설계자는 천재 건축가로 불 리는 '안토니오 가우디'(Antoni Gaudí i Cornet, 1852 - 1926)입니다. 설계자는 이미 고인이 되 었을지라도 그 건축물이 지어질 수 있는 것은 설계도 때문입니다. 그래서 건물이 처음 의도 한 바와 같이 바르게 지어지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완벽한 설계도가 없었다면 처음 설계자가 사라진다면 건축물도 중단되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의 대표적 건물 인 숭례문은 오래전에 한 방화범에 의해서 화 마에 소실되었습니다. 지금은 처음처럼 복원된 상태입니다. 원래 건물은 불에 타 재가 되었을 지라도 처음 모습과 같은 형태의 건물을 재 건 립할 수 있었던 것도 건물의 설계도 때문입니다. 교회의 본질인 설계도는 어디에서 시작된 것 일까요? 그것은 간단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시 작된 것입니다. 교회의 시작은 신약 시대 부터 가 아닙니다. 인류의 시작부터 교회는 존재했 습니다. 물론 교회라는 명칭은 예수님의 성육 신 하신 후 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나 교 회의 본질을 설계하신 분은 하나님 자신이십 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경배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한 방법 외에는 어떠한 경우에 도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하 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 하나님이 정하신 영적 인 법칙이 있습니다. 시대마다 그 이름이 다르

게 불려 졌습니다. 그 용도가 바로 교회의 본 질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인간이 가 지는 종교성을 충족하기 위해 세워진 종교단체 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자신이 세우 신 하늘기관인 것입니다. 물론 현대인들은 이 말을 수궁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 신 교회 이미지가 타락해 가고 있기 때문입니 다. 교회가 타락한다는 것은 본질에서 벗어나 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하나님 자신입니다. 교회가 타락하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이 흐려 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의 현현하심을 나타내는 것입니 다. 하나님의 현현을 나타내는 것에는 종교적 차원의 의식으로 검증되는 것입니다. 구약시대 에 하나님의 현현하심을 사람들은 눈으로 목 도 할 수 있었습니다. 불이 내려오고 인간이 접근할 수 없는 영광의 위험을 볼 수 있었습 니다. 그러나 신약 교회에서 예배 할 때 주변 사람들이 하나님의 임재의 현장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임하시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살 아계심, 하나님의 현현하심을 종교적 의식으로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삶으로 나타 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에는 이 렇게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 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5:16)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의미는 하나님의 살아계심, 하나님의 현현하심을 나타내라는 것입니다. 나타내는 방

법은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하나님 을 모르는 사람들로 하여금 너희 착한 행실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여기에 있 는 것입니다. 이러한 회복을 위해서 교회는 끊 임없이 개혁을 합니다. 개혁은 뜯어 고치는 의 미가 아닙니다. 본질로 가기 위한 점검입니다. 비록 사람들 눈에는 교회가 평범한 종교단체 에 불과한 것 같지만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 리시고, 지배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눈이 교 회에 집중해 계시는 곳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세상을 책임 져야 하며 어두운 곳에 빛이 되기 위해서, 썩 어져 가는 세상에 소금이 되기 위해 자기를 희 생시키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본 질은 눈에 보이는 예배당 건물의 회복이 아니 라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에 빛으로서, 소금으로 하나님의 현현하심을 나타내는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하여 각 사람 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수 있는 교회의 본질인 설계도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신앙생활 을 한다는 것은 그 설계도를 완성해 가는 믿 음의 행위요, 교회의 존재 목적을 완성해 가 는 것입니다. 박심원 목사 예수마을 커뮤니티 교회 담임 KCA 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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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 송 / 연 . 예

'런닝맨' 멤버들 주윤발 변신, 홍콩판 맞춤 개그 지석진, 김종국, 개리, 하하가 홍콩 팬미팅을 통해 아이돌 부럽지 않 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의 인기를 몸소 실감했다. '런닝맨'의 네 멤버는 지난 13일 저녁 8시 아 시아 월드 엑스포홀에 서 팬미팅 '레이스 스타 트 인 홍콩'을 열어 현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홍콩 팬들로 객석이 가득 메워진 가운데 진 행된 팬미팅에서 네 멤버는 영화 '영웅본색' 의 주인공 저우룬파(주윤발)이 된 듯 선글라 스에 긴 트랜치 코트를 입고 나타나 등장부 터 폭소를 유발했다. 한껏 차려입은 멤버들은 홍콩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장궈롱(장국영)의 노래 '당연 정'(當年情)을 함께 불러 홍콩 팬들에게 친밀 하게 다가갔다. 노래 중간에 '영웅본색' 속 명 장면을 재연해내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노래를 마친 멤버들은 각 자 광동어로 준비한 인사를 건네 뜨거운 호 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이번 팬미팅에서 가장 팬들의 호 응을 얻은 순서는 팬들과 함께 하는 게임 순 서. 특히 공 던지기 게임에서는 마치 '런닝맨' 에서 보듯 멤버들이 익살스레 반칙을 저질러 관객의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 날 이광수, 송지효 등 '런닝맨' 멤버 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홍콩 팬들에게 인 사를 전하며 팬미팅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 움을 달랬다.

우월한 이효리 家 유전자

영국생활

박시연 "7개월 임신 중 입원… 몸상태 배려해달라" 프로포폴 불법 투약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박시 연이 재판부에 몸상태를 고 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 애 등에 대한 마약류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혐의 재판에서 박시연은 변 호인을 통해서 "현재 임신 7개월 째로 먼저 증인 심문을 할 수 있도록 했달라."고 말했다. 박시연은 지난 5월 임신 중인 사실을 고 백한 바 있다. 이미 배가 상당히 부른 상태 인 박시연은 매 공판마다 최소 8시간 동안

이어지는 법정 일정에 부담감을 느 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연의 변호인은 "최근 박시연 씨 가 하루 입원하는 일이 있었다."고 건 강이상에 대해서 설명한 뒤 "한 자세 로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이 몸에 무 리가 가니 심문을 먼저 하게 해 달라" 고 부탁했다. 재판부는 이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날 공판에는 이승연에게 피부과 진료를 해 준 의사 김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점심 시간 이후 오후 2시부터 세 사람이 프로포폴 투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병원의 간호조무사 4명에 대한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주혁·김규리, "자연스레 소원… 결별 6개월은 아냐"

가수 이효리의 큰언니와 조카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10년 전 `텐미닛` 뮤직비디오에 나왔던 친조카, 벌써 고 2래요"라는 글과 함께 조카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효리 큰 언니, 여신자태 자랑하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가수 이효리와 그의 큰언니가 다정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한 채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모 습이 담겨 있다.

배우 김주혁과 김 규리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의 결별사실 을 공식 인정했다. 결별의 가장 큰 이유는 서로의 바 쁜 스케줄 때문이 었다. 김주혁 소속 사인 나무 액터스는 15일 <오마이스타>에 "아무래도 두 배우가 작품 활동을 하면서 만남의 횟수가 줄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진 거 같다"라며 "김주혁씨의 경우 <구암 허준 >을 촬영하면서 20일 동안 집에 못 들어간 날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규리 소속사인 코엔티엔 역시 "자연스 럽게 두 사람의 관계가 멀어진 것"이라며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헤어진 건 아니다"

라고 밝혔다. 다만 두 사람의 결 별 시기에 대해선 언 론 보도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 여 러 매체에서 두 사 람의 결별 날짜를 1 월로 못 박았고 이 에 이미 두 사람이 헤어진 지 6개월이 됐 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나무액터스 측은 "<구암 허준 >을 시작할 때만 해도 서로 교제 중이었 다"며 "이후 연락이 뜸해지면서 확실히 결 별하게 된 건 한 두 달 전 무렵이었다"라고 말했다. 코엔티엔 역시 "지난 1월부터 관계 가 소원해진 것이지, 1월에 헤어진 건 아니 다"라고 전했다.


방 . 송 / 연 . 예

THE UK LIFE

엄지원 측, 열애 인정 "좋은 만남 중…결혼은 아직" 배우 엄지원(36)이 유명 건축가 오영욱(37)과 목하 열애 중이다. 엄지원 측 관계자는 15일 오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엄지 원 씨와 오영욱 씨가 좋은 만남을 갖고 현재 잘 만나고 있다"라며 이날 보도된 열애설을 인정했다. 이어 "아직 결혼계획은 없다" 라며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현 재 갖고 있지 않음을 알리며 "좋은 소식 있으 면 알려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엄지원과 오영욱은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 로 만난 후 호감을 갖고 만남을 이어오다 연 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엄지원은 지난 1일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

수 기성용 커플의 결혼식에서 부 케를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오영욱은 연세대학교 건 축공학과 출신으로, 현재 오기사 디자인을 운영하는 유명 건축가 다.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깜삐돌리 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 로 떠나다' 등 여행 에세이도 출간한 바 있다. 2002년 MBC 드라마 '황금마차'를 통해 연 예계에 데뷔한 엄지원은 충무로와 브라운관 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의 개봉을 앞두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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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2' 이병헌 "전라신 등장, 시나리오 읽고 한숨 배우 이병헌이 노 출신에 대해 "시나리 오에 적힌 한 줄을 읽고 한숨부터 쉬었 다"고 고백했다 15일 오후 서울 광 진구 자양동 롯데시 네마 건대입구점에 서 액션 범죄 영화 ' 레드: 더 레전드'(이하 '레드2', 딘 패리소트 감독)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허당스러우 면서 뒤끝 있는 집착형 킬러 한 역을 맡은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매번 노출신 이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 "이상하게 그동 안 할리우드 영화 모두 상반신 탈의 장면 이 나온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 '레드2' 에서는 시나리오에 '한이 벗었다. 그의 몸은 완 벽했다'고 적혀있었다. 이 한 줄을 보고 한숨 부터 내쉬었다. 속으로 '이건 3달짜리구나'라며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물론 내가 나태해지지 않고 뭔가 매진할 수 있다는 점은 좋다. 하지만 좀 더 다른 곳에 신경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있 다. 결과물로서 내 노출신이 관객에게 기쁨을 준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2010년 개봉한 '레드'(로베르트 슈벤트케 감 독) 이후 3년 만에 제작된 시리즈 '레드: 더 레 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를 막기 위해 다시 뭉친 R.E.D(Retired, Extremely, Dangerous: 은퇴했지만 극도로 위 험한 인물들) 멤버들의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 을 그린 작품이다.

로이킴, 장범준 발언 이어 표절 논란 '슈퍼스타K4' 출신 가 수 로이킴(20·본명 김 상우)이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을 향한 발언으 로 물의를 빚은 데 이 어 자작곡 '봄봄봄' 표 절 논란에도 휩싸였다. 로이킴이 지난 13일 자신의 콘서트에서 장범준을 언급하면서 논란 이 시작됐다. 이날 로이킴은 자작곡인 '축가'를 부르기 전 "이 곡은 내가 작곡했는데 장범준을 따라했다는 비난을 많이 받았다. 많은 사람이 불편해한다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장범준을 언급하도록 하겠다"며 노래 중간에 '장범준'이 라고 외쳤다. 이에 일부 팬들은 로이킴의 발 언이 선배인 장범준을 비아냥대는 것 같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또 로이킴이 장범준을 공 개적으로 디스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로이킴은 자신의 트위터에 "저의 경솔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은 지난 4월22일 로이킴이 발표한 '봄봄 봄'에 대한 표절 논란으로 옮겨갔다. 로이킴의 자작곡 '봄봄봄'이 2012년 10월 유 튜브를 통해 처음 공개된 어쿠스틱 레인의 '러 브 이즈 캐논(Love is Cannon)'과 상당 부분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것. 로이킴이 DJ를 맡고 있는 MBC FM4U '로이킴·정준영의 친한 친 구' 신청곡 게시판에는 '러브 이즈 캐논'을 신 청하는 사연이 쇄도하고 있다. 이는 '봄봄봄' 표절 논란에 대한 일부 누리 꾼의 항의 표시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 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주니어 전 멤버 한경, '트랜스포머4' 캐스팅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전 멤버 였던 한경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4'에 전격 캐스팅 됐다. 15일(한국시간) 할리우드 스타 감 독 마이클 베이 감독은 자신의 홈 페이지에 한경의 사진과 함께 그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한경 은 아시아 가요계, TV, 영화의 톱 스타다. 또한 중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엔터 테이너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소개하며 "그가 '트랜스포머4'에 함께 하게 됐다. '트랜스포 머4'에 캐스팅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경은 중국 출신으로 인기 아이돌그룹 슈 퍼주니어의 멤버 였으나 지난 2009년 소속

사 S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가처분 신청을 내며 사실상 팀에서 탈퇴했다. 그는 2001년 중국내 오디션 을 통해 2005년부터 슈퍼주니 어로 활동 해왔다. 하지만 소 송 이후 중국에서 머물며 독자 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한경이 캐스팅 된 '트랜스포머4'인기 로봇 시리즈인 '트랜스포머'의 신작으로 마이클 베 이 감독이 전작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 는다. 샤이아 라보프에서 마크 월버그, 잭 레이너로 주인공을 교체했다. 한경이 어떤 역할을 맡게 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 . 예

44 2013년 7월 18일 (목) 엠마왓슨, 2년열애 남친과 결혼계획 "청혼 원해" 7월14일(현지시간) 영국 연예매체 쇼비즈스 파이는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22)이 일반 인 남자친구인 윌 아다모비치와 결혼할 예정 이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엠마 왓슨은 지난 2011년 영 국 옥스퍼드대 재학 시절 연인 관계로 발전한 일본계 미국인 윌 아다모비치와 한층 발전된 관계를 이어나가길 원하고 있다.

걸레통에 소변? 이상해지는 저스틴 비버

저스틴 비버(19)가 이번에는 변기가 아닌 걸레통에 소변을 보고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사진을 향해 욕설을 내뱉는 동영상 이 공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비버가 한 클럽 화장실에서 대걸레를 짜는 노란색 양동이에 소변을 보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는 비버 외에도 친구들로 보이는 남성이 2~3명 등장해 비버가 소변을 보는 장면을 촬영하 는 동시에 큰 목소리로 대화를 주고받는다. 이어 볼일을 마치고 화장실에서 나오던 비 버는 손에 든 세정액을 화장실 입구에 걸린 클린턴 전 대통령 사진에 뿌리며 'F***, 빌 클린턴!' 이라는 욕설을 내뱉는다.

엠마 왓슨 의 한 측근 은 "엠마 왓 슨 은 비록 23세밖에 안 됐지만 성숙한 영혼 을 갖고 있 다. 엠마 왓 슨은 윌 아다모비치와 결혼할 준비가 돼 있고 청혼 반지를 받기 위해 윌 아다모비 치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엠마 왓슨은 윌 아다모비치를 보 석가게로 데려가 인터넷을 통해 미리 봐 둔 원하는 디자인의 반지를 보여줄 계획 을 세워놨다. 엠마 왓슨과 윌 아다모비치 는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과시하고 있 다. 윌 아다모비치는 형편이 좋지 않아 반 지를 선물하는 일에 주저하고 있지만 엠마 왓슨은 큰 다이아몬드 반지를 원하지 않는 다"고 귀띔했다.

외출하는 올랜도 블룸 가족

영국생활

미드 '글리' 배우 코리 몬테이스 사망 '약물남용 추정' 미국 인기 드라마 '글리 (Glee)'의 배우 코리 몬테이 스(31)가 13일(현지시간) 캐 나다 벤쿠버에 한 호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더그 르 파드 벤쿠버 경 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 을 열고 "몬테이스가 벤쿠 버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퍼시픽 림 호텔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 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타살 흔적은 없 다"고 덧붙였다. 몬테이스는 지난 4월 약물남용으로 재활원에

리한나 지각, 콘서트에 3시간 늦어 팝스타 리한나가 콘서트에 지각해 빈축을 샀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의 연예매체들은 리한나가 모나 코 몬테칼로에서 열린 자신 의 콘서트에 3시간 가량 지 각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리한나의 콘서트는 오후 8 시 30분 예정이었지만 그는 공연 시각에서 3시 간 10분 가량 지난 시각에 등장했다. 이 같은 상황은 리한나가 새벽까지 파티를 즐기고 난 다음 일정에 지각하는 패턴과 닮아 있어 팬들의 분노가 커졌다. 리한나의 공연에 참석했던 팬들은 SNS를 통 해 "리한나가 아무 소식이 없다. 모나코는 엄 청나게 작은 도시인데 그 안에도 없다" "리한 나를 좋아하지만 이건 지각 신기록이다" "리한 나의 권한 남용이다" 등 비난을 전하고 있다.

스스로 입원해 화제를 모았다. 몬테이스의 여 자친구이자 '글리'에 함께 출연 중인 레아 미셀 (26)은 당시 그의 결정에 대해 "몬테이스를 여 전히 사랑한다"며 "그가 이 같은 결정을 한 것 이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외신은 몬테이스가 심각한 약물 중독으로 고 통을 겪은 만큼 그의 사망 원인을 약물 남용 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7살 수리 크루즈 향해 욕한 파파라치 논란 12일(이하 현 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 르면 지난 9일 뉴욕에 있는 트 럼프 인터내셔 널 호텔을 나선 수리 크루즈가 파파라치들과 마찰을 빚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수리가 "우리는 차에 타려고 해요. 그만해요!"라고 말하 는 모습과 "비켜요!", "싫어요!"라고 고함치 는 모습도 찍혔다. 이후 수리 일행이 차량에 탈 때에는 한 남성이 "잘가, 수리야!"라고 말하자 또 다른 남성이 "잘가 수리야! 넌 버릇없는 녀석이 야"라고 말하는 소리도 여과없이 담겼다. 그러자 한 남성이 "워, 워, 워"라며 진정 하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이 중 한 남성 은 "그녀는 조그만 XX다, 조그맣고 버릇 없는 녀석"이라면서 혼잣말했다.


스 . 포 . 츠

THE UK LIFE

"이 트로피를 조국 영국과 스승님 앞에…" 어머니도 여자친구도 아니었다. 챔피언은 우 승이 확정되자 제일 먼저 코치에게 달려가 안 겼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코치는 1964 년 비틀스 콘서트를 찾은 열두 살 소녀처럼 환 희에 빠진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챔피언은 앤 디 머리(26·영국·세계랭킹 2위)이고 코치는 이 반 렌들(53·체코)이다. 머리는 7일(현지 시간) 열린 윔블던 오픈 테 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노바크 조코 비치(26·세르비아·1위)를 3-0(6-4, 7-5, 6-4) 으로 꺾고 메이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 선수가 이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7년 만이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머리는 2008년 US

오픈부터 지난해 윔블던 오픈까지 메이저 결 승전에서 네 번 연속 패했다. 남자프로테니스 (ATP) 역사상 데뷔 후 처음 맞은 네 번의 메 이저 대회 결승전에서 모두 패한 선수는 딱 두 명. 한 명이 머리고 또 한 명이 렌들 코치다. 그런 점에서 둘의 만남은 운명에 가까웠다. 머리는 지난해 1월부터 렌들 코치와 호흡을 맞추면서 8월에 런던 올림픽 우승을 차지했 고, 한 달 뒤에는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메이저 대회에서 8번 이나 우승했던 렌들의 지도력이 빛을 발한 것. 그런데 메이저 결승전에 19번이나 진출했던 렌들 코치도 이루지 못했던 꿈이 하나 있다. 윔블던 오픈 우승이다. 렌들 코치는 호주 오

리버풀 수 ' 아레스 데려가려면 682억원 이상 내놔!' 1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어느 팀이나 둥지를 떠나길 원하는 수아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서는 4000만파운드 이상을 제시 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수아레스 이적에 대한 리버풀의 기본 방침은 이적 불가다. 2016년 까지 계약돼 있는 수아레스를 이 적시키겠다는 압박을 받지 않고 있다. 지난시즌 첼시와의 경기 도중 상대 수비 수의 팔을 물어 새시즌 6경기에 결장해야 하 는데도 말이다. 하지만 여지를 남겨놓았다. 4000만파운드 이 상을 주겠다는 구단에는 수아레스와 접촉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다. 마음이 떠난 수아레스를 붙잡고만 있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인 듯 하다. 이런 가운데 가장 강력하게 수아레스를 원하 던 아스널이 영입전에서 한 발 물러섰다. 3000

만파운드(약 512억원) 제안으로 리 버풀의 환심을 사지 못했다. 아스 널은 3500만파운드(약 597억원) 의 새로운 제안을 준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수아레스는 스페 인 레알 마드리드 행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여기에 첼시도 적극적 으로 뛰어들었다. 조제 무리뉴 신임 감독이 수아레스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6500만파운드 (약 1102억원)로 수아레스와 벤테케(애스턴 빌라)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졌다. 리버풀이 내건 4000만파운드의 조건 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보따리다. 물론 돈 에 있어서는 레알 마드리드도 여유가 있다. 수아레스는 지난시즌 정규리그서 23골로 득점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인종차별, 기행 등으로 그라운드에서 많은 문제를 만들었다.

10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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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부진은 사 ' 랑' 때문?

픈에서 2번, 프랑스 오픈과 US 오픈에서 각 3 번 우승했지만 윔블던에서는 1986, 1987년 2 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머리의 이번 우 승으로 렌들 코치도 ‘윔블던 설움’을 떨칠 수 있게 됐다. 머리는 지난해 윔블던 오픈부터 1년 동안 자 신이 출전한 모든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르며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올해 프랑스 오픈에 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머리가 클레이코트를 사용하는 프랑스 오픈에 출전 했다면 결승전 진출은 힘들었을지 모른다. 클 레이코트에서는 통산 승률이 57.7%(56승 41 패)로 약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오픈 챔피언 출신 렌들 코치가 앞으로 머리에 게 더욱 필요한 이유다.

박희영, 매뉴라이프 클래식 우승 연장접전 끝 에 미국여자프 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 프 파이낸셜 클 래식에서 우승 을 차지한 박희 영(26.하나금융그룹)이 값진 우승만큼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2011년 타이틀홀더스에서 LPGA 첫 우 승 이후 2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박

'차세대 타이거 우 즈'로 불리던 로리 매 킬로이(북아일랜드)의 올 시즌 성적이 시원 찮다. 지난해 5승을 거두며 PGA투어에서 주목 받았던 매킬로이 는 올 시즌 우승은 고 사하고 톱 10 진입은 4번 뿐. 대부분 중위권에서 대회를 마쳤다. 이런 매킬로이의 부진에 대해 많은 골프 전문가들이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 중 하나 는 나이키골프로 스폰서를 변경하면서 덩 달아 변경된 클럽이 몸에 맞지 않다는 것. 또 다른 의견은 매킬로이가 과거의 '처절함' 을 잃었다는 것이다. 배가 불렀다는 소리다. 최근에는 새로운 의견이 제시됐다. NBC의 수석 골프 아날리스트 조니 밀러는 13일 미 국의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 터뷰 중 "매킬로이가 첫사랑에 빠진 것 같다" 며 "사랑은 놀라울 정도의 감정을 가져오지 만 그만큼 사람을 혼란케 한다"고 지적했다. 밀러는 매킬로이의 스윙폼이 변했다고도 지적했다. 밀러는 "매킬로이가 어드레스 자 세를 취할 때 어깨가 벌어진다"고 했다. 최근 매킬로이가 스윙을 할 때 뒷땅을 치는 경우 가 늘어난 이유라는 것. 한창 대두됐던 클럽 변경으로 인한 성적 저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드라이버나 웨지를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도 부진을 타 파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는 밀러는 "한 번 에 골프공과 클럽 전부를 변경하는 것은 엄 청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고 했다. 희영은 1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3.74점을 받 아 지난주보다 16계단 상승한 2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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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 포 . 츠

홍명보호 1기는 영건들이 주축…6명 첫 A대표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1일 오전 파주 NFC(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 터)에서 오는 20~28일 열리는 2013 EAFF(동 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에 나설 국가대 표팀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자 로 신임 A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홍 감독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홍명보호 1기 명 단을 호명했다. 1기 명단의 특징은 신예들이 대거 이름을 올

린 것과 무려 6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A대 표팀의 부름을 받았다는 점이다. 최고령 선수는 염기훈(경찰 축구단)이다. 그런 염기훈도 올해로 만 30세에 불과하 다는 점에서 대표팀 연령대가 얼마나 젊 어졌는지 알 수 있다. 1990년생 이하 선수 만 8명이고, 25세로 기준을 높이면 무려 17명의 영건이 홍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최강희 전 감독이 이동국(34·전북 현대), 곽태휘(33·알 샤밥) 등 노장들을 오랜 기 간 주축으로 활용했던 대목과 분명한 대 조를 이룬다. 또 새 얼굴들이 대거 발탁된 점도 흥미롭 다. 고무열(포항 스틸러스), 윤일록(FC 서 울), 김동섭(성남 일화), 이용(울산 현대)이 K리그 클래식 소속으로 첫 발탁의 영광 을 맛봤다. 이들은 각자의 팀에서 펼친 맹 활약을 바탕으로 처음으로 A대표팀 유니 폼을 입게 됐다. 포항 유스 출신인 고무열은 지난 시즌부 터 포항의 주전을 꿰차고 녹록지 않은 공 격력을 과시한 바 있다. 윤일록과 김동섭( 사진 왼쪽)은 2012 런던 올림픽 직전까지 홍 감독을 고민에 빠뜨렸던 인물들이다. 둘 모두 이번 시즌 소속 팀에서 만개한 기 량을 뽐내 홍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찬가지로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 이용도 울산에서 보인 출중한 기량을 대표팀에서 도 이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2009 이집트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8강의 주역인 김민우(사간 도스) 와 21세 수비수 김진수(알비렉스 니카 타)의 승선은 그야말로 '깜짝 발탁'이라 할 수 있다.

영국생활

'한국 이긴' 이라크 U-20 대표팀, 나이 조작 의혹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 세 이하(U-20) 터키 월드컵 8강 전에서 한국을 꺾고 4강에 오른 이라크가 일부 선수의 나이를 속 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는 국내 한 포털사이트에 칼 럼을 쓰고 있는 존 듀어든에 의해 제기된 것이다. 듀어든은 10일 자 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제가 아는 이라크 기자 에 따르면 이라크 U20 골키퍼는 U20 아니다. 스물셋 스물넷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듀어든은 영국 '풋볼닷컴'에 지난달 오 른 기사를 소개했다. 이라크 출신 프리랜서 하

사닌 무바라크가 쓴 이 기사에는 이 라크 U-20 대표팀 골키퍼 모하메드 하메드 파르한이 2005년 올림픽 대 표팀에 뽑힌 적이 있다고 적혀 있다. 하메드 파르한은 지난 8일 한국과 의 대결에 이라크 주전 골키퍼로 나 섰다. 특히 연장전 3-3으로도 승부 를 가리지 못한 채 돌입한 승부차기 에서는 마지막 이광훈의 슛을 막아내 이라크 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하메드 파르한은 1993년 1월 24일으로 현재 프로필이 올라 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12세 에 올림픽 대표팀으로 나간 셈이다.

게이·파월 약발로 달렸나 `번개` 우사인 볼트(27 ㆍ자 메 이카)의 2013 모 ▲타이슨 게이 ▲아사파 파월 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단거리 3연패(100mㆍ200 mㆍ400m 계주)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15일(한국시간) 미국육상경기연맹(USATF)과 미국도핑방지위원회(USADA)에 따르면 볼트의 강력한 라이벌 타이슨 게이(31ㆍ미국)는 금지 약 물에 양성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게 이와 함께 볼트 `대항마`로 꼽혔던 아사파 파월 (31ㆍ자메이카)은 올해 6월 자메이카 선수권대 회를 마치고 실시한 도핑검사에서 금지 약물 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구촌 최대 육상축제를 앞두고 스타 스프린 터 두 명이 동시에 도핑에 적발되면서 볼트 적

수가 `사실상` 없어진 것.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아 B샘플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게이는 실수 를 인정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게이는 "누군가를 믿었지만 배신당했다"며 " 다시 뛰고 싶지만 지금은 어떤 처벌이든 달 게 받겠다"고 밝혔다. 반면 파월은 도핑 혐의 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게이는 2007년 세 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1인 자` 자리에 올랐지만 볼트가 등장한 이후 `2인 자`로 밀려났다. `심기일전`한 게이는 올해 열린 미국선수권대 회에서 100m를 9초75 만에 주파하며 볼트의 올해 기록을 앞지를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여기에 볼트가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 한 탓에 올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게이의 설욕전이 예상됐지만 금지 약물 복용으로 물 거품이 됐다. 파월 역시 게이와 함께 이번 대 회에서 그동안 설움을 풀기 위해 단단히 별렀 지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THE UK LIFE

스 . 포 . 츠

모예스 "루니는 중요한 백업요원" 이적 반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 티드(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50) 감독이 팀의 공격수인 웨인 루니(28) 의 백업 요원 활용을 위 해 그의 이적을 반대하 고 있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15일 보도했다. 모예스 감독은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루니는 이제 자동으로 선발 출전하는 선수는 아니다”

맨유, 모예스 데뷔전서 태국 올스타에 패배 '창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임 사령탑 데 이빗 모예스(50) 감독이 데뷔전에서 창피 를 당했다.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 기장에서 열린 태국리그 올스타와의 아시 아투어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친선경기일 뿐이지만 태국 올스타에 패했다는 사실에 영국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지난 5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 퇴 이후 맨유의 사령탑에 오른 모예스 감 독에게 있어서 이날 경기는 데뷔전이었기 에 충격이 더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맨유 의 상대가 되지 않는 태국 올스타를 상대 로 대니 웰백, 라이언 긱스, 마이클 캐릭, 리오 퍼디난드 등 쟁쟁한 선수들을 내보냈 으나 한 골도 뽑지 못하고 진 것. 한편 이날 경기 태국 올스타팀에는 중앙 수비수인 한국의 김유진(30)과 측면 수비수 인 북한의 리광천(28)이 포함돼 화제가 됐다.

며 “루니에 대한 내 생각 은 로빈 반페르시(30)가 부상을 입었을 경우 주전 으로 대신 나서는 것”이라 고 밝혔다. 그는 “맨유는 루니를 위한 팀이 아닌 만 큼 선발 출전 여부는 앞으 로 루니의 태도에 달렸다”며 “루니가 팀보다 중요하게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모예스 감독의 기본 구상이 반페 르시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섀도 스트 라이커로 가가와 신지(24)를 기용하는 것이며 루니는 백업 요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 망했다. 이로써 지난 9년간 맨유에서 핵심 공격 수로 활약해온 루니는 주전으로 나설 수 있는 새 팀으로의 이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예스 감독은 또 주급 25만 파운드(약 3 억7000만 원)를 받는 루니와의 재계약 여부 는 이번 시즌을 지내본 뒤 결정을 내리겠다 는 입장도 밝혔다.

1056호

박주영, 아스널과 계약 해지… 향후 진로는? 스페인 언론 ‘바벨’은 3일(이 하 한국시간) “셀타비고와 계 약이 끝난 박주영은 아스널에 복귀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도 했다. 박주영의 계약은 2014년 8월까지지만 아스널에서 계약 을 해지한 것이다. 아스널로부터 자유의 몸이 된 박주영은 당장 바빠졌다. 바벨은 “새로운 기 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의 진로는 미궁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적시장이 한 창인 지금, 박주영은 새로운 팀을 물색해

야만 한다. 박주영은 2011년 8월 아스널과 3년 계약을 했다. 아스널에서 이 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박주 영은 지난해 8월 셀타비고로 임 대됐다. 하지만 셀타비고에서도 한 시즌 동안 26경기에 출전해 4 골 1도움의 신통치 못한 성적을 남겼다. 셀타비고는 임대연장을 하지 않았다. 한편 아스널과 결별한 박주영은 지난 21일 부터 논산훈련소에서 4주 간의 기초군사훈 련을 받고 있다.

나이지리아 2경기 146골, "말이 돼?" 10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각종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나이지리아의 아마추어리그 플레이오프 2경 기에서 각각 79-0과 67-0이라는 사상 초 유의 결과가 나왔다. 나이지리아의 아마추어 축구팀 4팀이 최하

임채원 한국인 첫 F3 우승 임채원(29·에밀리 오데비요타·사진)이 한국 선수 처음으 로 유로피언 포뮬러 3(F3) 대회 우승을 차 지했다. 임채원은 14일 영국 실버스턴 서킷에서 열린 2013 유로피언 F3 오픈 코파(F308) 클래스 9라 운드에서 5.901㎞짜리 서킷 15바퀴(총 88.515㎞) 를 30분18초735에 주파해 우승했다. 2007년 독일 F3대회에서 네덜란드 입양아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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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최명길(리카르도 브루인스 최)이 우승한 적 이 있지만 한국 국적을 가진 선수가 F3에서 우 승한 것은 처음이다. 4월 프랑스에서 열린 이 대회 개막전 준우승으로 가능성을 보인 임채 원은 해당 지역 서킷 경험이 많은 유럽의 젊은 선수들에게 밀려 좀처럼 순위권에 들지 못하다 9경기 만에 시상대 꼭대기에 올랐다. 2위 자리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임채원은 첫 바퀴에서 1위를 추월해 선두로 나선 뒤 한 번 도 앞자리를 내주지 않는 깔끔한 레이스를 펼 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위 프로리그인 네이션와이드로 승격하기 위해 펼친 경기에서 플라테우 유나이티드가 아쿠르 바FC를 79-0으로, 폴리스머신이 바바야로FC 를 67-0으로 꺾어 총 146골을 터뜨린 것이다. 특히 플라테우 유나이티드가 한 경기에서 기 록한 79골 중 72골이 모두 후반전에서 터져 의 혹이 더욱 가중됐다. 이에 대해 나이지리아 축구협회(NFF)는 "도저 히 이해할 수 없는 부끄러운 쇼"라는 입장을 밝 히고 조사에 착수했다. 무크 우메 NFF 회장은 "해당 팀들은 추가 조치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출전정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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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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