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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6 1 호 2 0 1 3 년 8 월 2 2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중고차 어떻게 사면 좋을까 대부분의 사람에게 집을 사는 것 다음으로 중요한 구매 결정은 자동차를 사는 것이다. 자 동차는 가격도 종류도 천차만별이라서 이만저 만 고민스러운 것이 아니다. 브랜드, 모델, 엔 진 사이즈, 오토매틱 여부, 연료 종류 등 따져 보아야 할 항목이 한둘이 아니다.

어떤 차를 살지 잘 모르겠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큰 자동차 슈퍼마켓을 직접 찾아가보 는 것이다. 서부 런던에는 Cargiant라는 아주 큰 중고 자동차 판매장이 있다. 이곳에는 5천 대의 차가 주차되어 있다. 개별 중고차판매점 을 돌아다니려면 일일이 발품을 팔아야 하지 만 이곳에는 다양한 차들이 한 곳에 모여 있 으니 느긋하게 꼼꼼히 차들을 살펴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차종들이 생겼으면 인터넷 검

색을 통해 좀더 자세한 정보를 알아낼 차례다. 온라인 자동차 검색 사이트는 수없이 많지만 가장 믿을 만한 사이트는 www.honestjohn. co.uk다. 원하는 차종을 입력하면 해당 차종 의 장단점이 나열된다. 고유가 시대에 차종을 결정하는 데에는 연비가 중요한데 자동차 회 사가 주장하는 공식 연비가 아니라 주행자들 이 직접 경험한 연비들도 함께 보고되어 있다. 또 하나의 괜찮은 사이트는 www.whatcar. co.uk다. 이 사이트는 신차와 중고차에 대한 구입자들의 평가가 아주 자세하기로 정평이 높다. 구입자들의 평가를 읽어가다보면 해당 차의 장점과 단점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동차 구입자를 가장 고민스럽게 만드는 것 은 휘발유차를 살 것이냐 디젤차를 결정하는 대목이다. 일단 디젤차는 연비가 좋고 세금도 낮다. 그러나 신차의 경우 디젤차는 휘발유차 보다 비싸고 기름값도 리터당 5펜스쯤 비싸 다. 따라서 디젤차는 1년에 1만4천km 이상 장 거리 주행을 하는 운전자에게는 확실히 유리 해도 보통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가 있다. 주행거리가 많을수록 차값은 당연히 싸다. 그러나 주행거리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퇴짜 를 놓을 필요는 없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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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2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길 잃은 '아랍의 봄'… 다시 혼돈 속으로 2011년 초 북아프리카 아랍권 국가의 독재 정권을 잇달아 무너뜨린 '아랍의 봄' 민주화 물결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중동의 맹주를 자처한 이집트는 물론 '재스 민 혁명'의 발원지 튀니지, 그에 이웃한 리비 아는 혼란 정국이 지속 중이고 시리아 사태 는 종파 내전으로 비화했다. 아라비아반도에서 '아랍의 봄' 여파로 유일 하게 정권이 바뀐 예멘에서는 현재 국제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중동 역사학자와 정치분석가들은 아랍의 봄을 맞이한 국가들이 민중봉기를 이끌었던 수십년간의 철권통치 아래 정치, 경제적 침체 를 거쳐 새 정부와 시민사회를 건설할 채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아랍의 봄'은 또 이집트와 튀니지, 리비아, 예멘 등 4개 국가에서 독재 정권 붕괴란 1차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민주주의, 인권, 사회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16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람세스 광장에 위치한 알 파타 사원 앞에 서 시위를 하고 있다.[로이터]

적 평등, 인간의 존엄 등에 대한 국민의 인 식을 바꾸는 데 이바지했다. 그러나 이들 국가에서는 여전히 유혈 사 태가 끊이지 않고 있고 이슬람과 세속주 의 세력,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의 대결이 격화하는 등 안정기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정치 분석가인 사르키스 나움은 " 낡은 중동 질서가 사라지고 새로운 질서가 피로 그려지고 있다"고 레바논 일간 '안 나 하르'에 18일 밝혔다.[4면에 계속]

[1면에 이어] 가령 6만마일을 달린 2년 된 중고차가 3만마일을 달린 4년 된 중고차보다 좋을 수도 있다. 연수가 짧아서 자동차회사의 애프터서비스 보증기간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기도 하지만 보통 1년 주행거리가 2만마 일 이상 되는 중고차는 고속도로를 오래 달렸 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것은 단거리 주행보다 차에는 좋다. 섰다 갔다를 반복하지 않아 엔진 에 부담을 주지 않고 브레이크 시스템도 덜 마 모되기 때문이다. 마음에 드는 차종과 해당 차종을 원하는 가 격에 파는 판매점을 찾아냈다 하더라도 할 일 은 더 남았다. 판매자가 말하는 내용이 정확한 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행거리의 사실 여부는 영국운전면허청 (www.dvla.gov.uk)에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 다. 여기에서 마일리지 체크를 선택하면 해당 차량이 그 동안 받았던 MOT(자동차검사) 기 록을 모두 볼 수 있고 해당 연도에 MOT를 받 은 시점의 주행거리가 얼마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가령 가장 최근에 MOT를 받았던 시점의 주행거리가 지금의 주행거리보다 더 많 은 것으로 나온다면 주행거리계가 조작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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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경제, 내수↑힘입어 내년 회복세로 돌아설 듯 2011년 이후 하향세였던 영국 경제 성장률 이 올해말과 내년에 회복한다는 전망이 나왔 다. 그동안 침체됐던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영국 경제를 이끌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산업연맹(CBI)은 이날 올해 영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1.2%로 예상했다. 내년도 성장 전망치는 이보다 두 배 가량인 2.3%로 추산 했다. 중요 경기 지표중 하나인 실업률에 대 해서도 올해 7.8%를 기록한 후 내년 7.6%선 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을 알 수 있다. 그 다음에는 그 차가 도난 차량은 아닌지, 과 거의 주인이 제대로 돈을 지불하고 산 차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20파운드를 내면 해당 차량이 합법적으로 거래될 수 있는 차량인지 의 여부를 확인해주는 HPI(대여구매정보) 체크 를 할 수 있다. HPI check를 할 수 있는 사이 트는 아주 많다. 카자이언트 같은 전문 중고매장에서 차를 살 때 영업사원은 중고차 보증 보험을 따로 들 것 을 요구하지만 이것은 굳이 안 들어도 된다. 구 입한 중고차가 6개월 안에 문제가 생기면 차 를 판 회사가 수리해줄 법적 책임이 있다. 그 러나 이런 전문업체가 아니라 개인끼리 거래 할 때는 물론 이런 법적 보장은 없다. 대신 가 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이베이를 통해 중고차를 사는 사 람도 늘어나고 있다. 이베이의 장점은 판매자 의 신용 기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것. 100퍼센트에 가까운 신용도를 가진 생면부지 의 판매자로부터 중고차를 구입하는 것이 안 면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중고차를 사는 것보다 때로는 안전할 수가 있다. [영국생활 취재팀]

실제 서비스와 제조업, 부동산 분야 경제 지 표는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실업수당 청구건 수도 전문가 예상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부 진했던 산업생산 지표도도 올 2분기부터 회 복 국면에 들어갔다. CBI는 노동 시장이 안정되고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가계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 측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가 계지출이 늘어 내수 경기 회복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존 크리드랜드 CBI 디렉터는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영국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조 짐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크리드랜드 디렉터 는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투자가 늘어난다면 보다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 라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8월 19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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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에 이어] 그는 또 "시리아와 리비아, 이 집트, 튀니지에서 정권 붕괴를 바라는 누구 도 다음 단계를 준비할 여력이 돼 있지 않다" 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작금의 혼란이 석유자원 패권 을 둘러싸고 복잡하게 얽힌 중동과 북아프리 카의 불안감을 증폭시켜 '아랍의 봄'이 '아랍 의 겨울'로 바뀌었다는 관측도 있다.

이집트 사태 악화일로…1천명 이상 사망 '아랍의 봄'을 타고 중동 다른 나라에 앞서 혁명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아 온 이집트는 지난 7월3일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축 출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무르시가 1년간의 집권 기간 군부·사법부와 권력 다툼, 물가 급등, 높은 실업률, 치안 악화 등으로 국민의 강력한 저항을 받은 끝에 권 좌에서 물러났지만 당장 정치적 안정을 기대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주 . 요 . 뉴 . 스 군부가 이끄는 이집트 과도정부는 무르시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을 테러 단체로 지 목하고 시위대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 데 이슬람 세력은 군부 반대 시위를 지속적으 로 벌이겠다고 맞서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걸프 국가의 중재 노 력도 물거품이 된 가운데 앞으로 정치적 해 결 가능성도 작아 보인다. 유혈 사태에 따른 사상자는 갈수록 늘고 있 다. 지난 14일 군부가 카이로의 무르시 지지 시위대를 무력 진압한 사건 이후 지금까지 나 온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섰다. 지난 6월 26 일 이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나서 부터는 이집트 전역에서 최소 1천42명이 숨 진 것으로 추정된다.

시리아 2년5개월 내전…10만명 이상 숨져 시리아 유혈 사태가 발생한 지 2년5개월이 지났지만,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은

건재하고 사태 해결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국제사회가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않고 있 는 가운데 정부군과 반군의 끊임없는 '피의 보 복'도 되풀이돼 지금까지 10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유엔은 추산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반군의 은신처로 추정되 는 지역 곳곳에 수시로 폭격을 가하고 있다. 정부군과 반군 모두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 다는 주장도 나온다. 시리아 내전 장기화로 전체 인구의 4분의 1 가량이 난민 신세로 전락했다. 내전 발발 이 후 지금까지 국외로 피신한 난민은 200만명 에 육박하고 시리아 내부에서 떠도는 난민도 400만명을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 격화와 함께 종파 갈 등도 심화하면서 이 '승자 없는 내전'의 끝은 국가분리로 귀결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 고 있다. 현재 정권을 잡은 시아파 분파인 알 라위트파와 국민 다수인 수니파가 각각의 국 가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튀니지서도 이슬람 정권 반대 시위 지속 온건 이슬람 정치 세력이 집권한 튀니지는 이집트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는 지난달 이집트 무르시 정권 축출에 영향을 받고나서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지속하고 있다. 국제 공화주의연구소가 최근 조사한 설문을 보면 튀니지의 국가 진로에 불만을 표시한 응답자 가 77%로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튀니지에서는 2011년 10월 총선에서 온건 이슬람당인 엔나흐다당이 압승하면서 이슬 람주의자들이 정부를 구성한 상태다. 튀니지 의 민주화 시위로 2년 전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 정권이 붕괴했으나, 이슬람주 의자들이 이끄는 과도 정부와 세속주의자들

영국생활 의 충돌이 멈추지 않아 서민 경제의 어려움 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튀니지에서는 이슬람 세력이 정치체제에 이 슬람 색채를 강화하려 한다는 우려가 세속주 의 세력 내에서 제기돼 왔다.

리비아도 정국 혼란 계속 리비아는 이집트와 함께 이슬람 과격 단체 가 세를 과시하는 대표적인 아랍국으로 꼽힌 다. 리비아는 2011년 10월 카다피 사망 후 사실 상 내전을 끝냈지만 '안사르 알샤리아' 등 이슬 람 근본주의 단체의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공공의 적'이었던 카다피가 40년 넘게 리 비아를 철권통치하는 동안 보이지 않았던 지 하드 무장단체까지 등장했다. 서부 트리폴리 를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 세력과 동부 벵가 지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세력의 갈등도 골 칫거리다.

예멘은 알카에다와 전쟁 중 예멘 역시 30년 철권통치를 한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이 권좌에서 내려왔지만, 여전 히 유혈사태가 지속하고 있다. 국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는 예멘 남부의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를 중심으로 요인 암살을 비롯해 정부 겨냥한 테러를 그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예멘군은 지난해 5월 대대적인 알카 에다 소탕 작전을 전개했으나 곳곳의 산악지대 로 흩어진 알카에다 대원은 요인 암살을 비롯 해 예멘 정부를 겨냥한 테러를 계속 하고 있다. AQAP는 예멘 정국이 부족 간 분쟁, 정치불 안 등에 시달리는 틈을 타 정부군을 공격해 큰 타격을 입히기도 했다. 살레 전 대통령은 권좌에서 물러난 이후에 도 정치 활동을 계속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연합뉴스]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일본 화산 폭발…원자폭탄 맞은 듯 '공포 그 자체' 사쿠라지마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분화 활 동이 활발한 활화산 중 하나로, 올해에만 벌써 크고 작은 폭발이 500 번이나 발생했다. 또 이 번 분화로 발생된 연기 는 5000m 상공까지 치 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고시마 기상대 의 관측 사상 처음 있 는 일이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지 난 1914년 대분화 때 대 규모 인명 피해를 낸 바 있다.[동아닷컴]

일본 규슈의 가고시마 시 사쿠라지마 화산이 대규모 분화했다고 교도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날 오후 4시 31분경 가 고시마시에서 동쪽 4㎞ 떨어진 화산섬 사쿠라 지마(사쿠라지마 화산) 가 50여 분간 분화를 일 으켰다. 이번 분화로 가 고시마 시내에는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유입됐으 며, 열차 운행이 일시 중 단됐다. 다행히 인명피해 는 없었다.

"알카에다, 유럽 초고속 열차 테러 계획" <빌트> 국제테러조직인 알카에다가 유럽의 초고속 열 차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관의 소식통 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카에다 는 유럽의 초고속 열차와 터널에 폭발물을 설 치하거나 선로나 전력망을 파괴하는 계획을 꾸

미고 있다. 빌트는 이 정보를 알카에다 수뇌부 와 조직원들 간의 전화 회의를 감청한 미국 국 가안보국(NSA)으로부터 입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지난 1일에는 알카에다가 중동 과 북아프리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 다.[연합뉴스]

알카에다 "美 외교관 등 살해하면 상금" 미국 태생의 알카에다 조직원이 현상금을 내 걸고 미국 외교관 등을 살해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 이트 감시기구인 '시테'(SITE)에 따르면 알카에다 대변인 등을 지낸 애덤 가단(35)이 이슬람 부자 들을 상대로 미국인을 살해하는 이에게 상금

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확 인했다. 캘리포니아주 태생인 가단은 미국 정부 가 100만달러(약 11억원)의 현상금을 걸고 공개 수배한 인물이다. 알카에다는 지난해 예멘 주재 미국 대사를 살해하는 이에게 금 3㎏을 주고 현지 미군 1명을 살해하면 2만3350달러를 주겠 다고 한 적이 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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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산가족·금강산관광 분리 대응" 정부는 5·24 대북제재 조치의 해제 문제와 관련, “원인 행위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조 치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 서 “5·24 조치는 천안함 폭침이 직접적인 원 인이 돼 발생했다는 것은 다 알 것”이라면서 “5·24 조치의 해제를 위해서는 원인 행위에 대 한 국민이 납득할 만한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 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에 대한 북 한의 책임을 물어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 류협력과 관련된 인적물적 교류를 중단하는 5.24대북 제재조치를 단행했다. ▲ 북한 선박

의 우리 해역 운항 전면 불허 ▲ 남북교역 중 단 ▲ 우리 국민의 방북 불허 ▲ 북한에 대한 신규투자 불허 ▲ 대북지원 사업의 원칙적 보 류 등이 5.24조치의 주요 내용이다. 정부는 전날 북한이 제안한 금강산관광재개 논의를 위한 실무회담 개최와 관련 “이산가족 교류와 금강산관광재개 문제는 분리해 대응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강산 관광도 풀겠다는 입 장은 분명하다”며 “다만 시급한 이산가족 상 봉 문제부터 해결하고 금강산관광 논의를 위 한 회담은 정부에서 검토해 추후 입장을 밝 힐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청소년 권장도서에 일베식 '민주화 비하' 다수 온라인 북스토어에서 '청소년 권장도 서'로 추천 받은 소설 속에서 민주화 비하 표 현이 나타나 누리꾼들이 들끓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미국 유명 작 가 제임스 패터슨(66)이 쓴 '내 인생 최악의 학 교'(원제 Middle school, Get me out of here) 번역본 2권 중 '민주화됐다'는 표현과 함께 '바 보처럼 당했다'는 설명이 붙어있다. 원작에서 쓰인 영어는 'got dinked'. 이는 보

통 '한방 먹었다', '당했다' 등의 뜻으로 쓰인다. 이에 누리꾼들은 "일베 성향의 번역자가 민 주화운동을 조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오역 했다"는 반응이다. 민주화는 보수성향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5.18 민 주화 운동 등을 조롱하는 의미로 범용된다. 일베에서는 '비추천'을 뜻하는 아이콘도 '민 주화'라 쓰여 있다. 한편 제임스 패터슨은 존 그리샴, 스티븐 킹 등과 함께 미국에서 손꼽히는 베스트셀러 작 가다. 도서출판 미래인에서 발행을 맡은 한 국판 번역은 서강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 학 위를 받은 김모씨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 내 인생 최악의 학교'는 미래인 '청소년 걸작 선' 시리즈에 포함돼 있다. '민주화' 표현이 들 어간 내 인생 최악의 학교'는 2권은 지난해 8 월 9일 11번가 '오늘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 다.[머니투데이]

영국생활

국정원 여직원 "정치개입 안해" 권은희 "수사축소 요구 받았다" ‘국정원 댓글 여직원’ 김모씨 와 권은희 송파 경찰서 수사과 장(당시 수서경 찰처 수사과장)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이 이른바 ‘감금 의혹’을 둘러싸고 국가정보원 댓글사건에 관한 청문회에서 진실공방을 벌였다. 권 과 장은 압수수색을 막으려는 김용판 전 서울 지방경찰청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하 며 위증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댓글사건의 주인공 김씨는 19일 국정원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열린 2차 청문회 에 출석해 “(지난해 12월11일부터 사흘간) 제 의지대로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며 “(권 과장에게) 상황 통제가 어렵고 PC를 임의제출하지 않으면 (나오 기) 어렵다는 답변을 들어 억울한 측면에 서 임의제출했다”고 말했다. 권 과장은 이에 대해 “감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권 과장은 “법률적 으로 감금은 유형ㆍ무형적으로 장소 이전 의 자유를 침해당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김씨가 저와 계속 통화를 했고 그도 경 찰이 현장에 출동한 것을 알고 있었다” 고 강조했다. 권 과장은 또 이날 “(지난해 12월12일) 오후3시께 김 전 청장이 직접 전화해 압 수수색을 신청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 혔다. 김 전 청장이 16일 청문회에서 권 과 장에게 격려차 전화를 했다고 진술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권 과장은 16일 심야에 있었던 중간수사결 과 발표의 적절성을 묻는 민주당 신경민 의원 의 질의에는 "최종수사결과에서도 보셨다시 피 이미 나왔던 자료에 대해 불충분하고 객 관적이지 못하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빼 거나 축소해 발표한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 에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권 과장은 또 지난해 12월 15일 새벽에 서 울경찰청에서 수서경찰서 지능팀으로 전화가 와 '키워드를 줄여달라'는 내용의 요구를 한 사 실을 언급하며 "키워드 축소는 곧 수사축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당시 키워드를 4개로 줄여 공문을 발송한 것에 대해 "강압이었다" 고 권 과장이 경찰 감찰에서 답변한 사실을 언급하며 묻자 내놓은 답변이었다. 권 과장은 또 '경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가 대선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민주당 박범계 의 원의 질문에는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부 정한 목적으로 한 것은 명확하다"고 답했다. 오후 들어 정상궤도에 오른 이날 청문회는 가 림막 설치를 놓고 고성이 오가며 오전 시간을 통째로 흘려보냈다. 국정원 현직 직원들의 얼 굴을 가리기 위한 '국정원 댓글 여직원' 김모씨 가림막의 크기가 지나치게 커 제대 로 증언을 하는지 감시할 수 없다고 민주당이 반발하 자 결국 일부를 잘 라낼 때까지 공방 이 되풀이됐다.[서 울경제.노컷뉴스]


THE UK LIFE

주 . 요 . 뉴 . 스

"다이애나 죽음에 영국 특수부대 개입" 또 음모론 지난 1997년 교통사고로 숨진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빈 죽음의 배후에 영국 특수부대(SAS) 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영국 경찰이 진위를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런던경찰청은 17일(현지 시각) "다이애나 사 망과 관련해 최근 입수한 정보가 신뢰할 만하 고 적절한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텔레그 래프는 그동안 다이애나 사망 원인이 단순 교 통사고가 아니라 타살이라는 각종 음모론이 제기됐지만, 경찰이 직접 조사에 나선 것은 드 문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다이애나 타살 주장은 전직 SAS 부대 원의 불법 무기 소지 관련 재판 과정에서 나 왔다. 이 사건의 핵심 증인인 익명의 SAS 부 대원 '군인 N'의 장인은 2011년 SAS 본부에 보낸 편지에서 "사위가 다이애나의 죽음에 자 신의 부대가 개입돼 있으며 이 사실이 은폐됐 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편지가 재판 과 정에서 드러났고, 영국군은 이 정보를 경찰에 인계했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정보의 구 체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이애나는 1997년 8월 31일 새벽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남자 친구였던 이집트의 재벌 2세 도디 알 파예드와 저녁을 먹은 뒤

함께 승용차를 타고 나갔다. 파파라치들이 뒤 쫓았고, 이를 피해 과속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다른 차량과 충돌한 후 지하 터널의 교각을 들이받았다. 도디와 승용차 운전사는 현장에 서 즉사했고, 다이애나는 병원으로 옮겨졌으 나 숨졌다. 당시 조사를 맡은 프랑스와 영국 경찰은 운전사가 허용치 이상의 음주 상태에 서 파파라치를 따돌리려고 과속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지었다. 하지만 영국 고급 백화점 '해로즈' 소유주인 도디의 아버지 모하메드 알 파예드는 이슬람 교도인 아들과 다이애나의 교제를 못마땅하 게 여긴 영국 왕실이 사건 배후에 있다는 주 장을 제기했다. 영국 경찰은 2004년 재조사 에 착수했고, 2년 후 타살 주장이 근거가 없 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사고 차량 운전자의 은행 계좌에 거 액이 예치돼 있고, 다이애나 승용차와 충돌했 던 자동차의 행방이 묘연해 이 사건을 둘러싼 음모론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근 영국에서는 다이애나의 장남 윌리엄 왕세손의 득남(得男)에 이어 내달 다이애나 의 생애를 그린 영화가 개봉될 예정이어서 그에 대한 추모 열기가 일고 있다.[조선일보]

영국 전함, 지브롤터에 도착… 예정된 훈련참가차 영국 해군 전함 한 척이 19일 영유권 분쟁이 잠재되어 있는 지브롤터에 도착했다. 최근 스 페인과 영국은 지브롤터 영국 거주민들이 시 설한 인공 암초를 놓고 어업 방해 논쟁을 벌 이고 있다. 프리깃함 웨스트민스터 호는 이날 사전에 예 정됐던 지중해 해상 훈련 참가를 위해 지브롤 터 영국 기지에 정박했다.

앞서 전날 스페인 어부 60명이 어선을 타고 서 암초 건립을 항의했다. 스페인은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강조해 왔다. 이베리아 반도 남단의 지브롤터는 1713년 스 페인이 영국에 할양했으나 이후 반환해 줄 것 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 지브롤터에는 영국 국적인 3만 명이 살고 있다.[뉴시스]

1061호

英왕세자측 인사 비밀리 정부서 근무… '월권' 논란 차기 영국 왕위 승계권자인 찰스 왕세자가 최근 잇달아 월권 논란에 휩싸였다. 그의 인사들이 비밀리에 왕세자의 이익과 관련이 있는 정부 주요 부처에서 일해온 것 으로 밝혀진데 따른 것이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 타임스에 따 르면 찰스 왕세자가 고용한 한 인사는 영국 국무조정실에서 2년간 일했으며 다른 인물 은 환경식품농무부에서 14개월간 근무했다. 관련 부서 전·현직 장관들은 왕세자 측 인사가 자신의 밑에서 근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감쪽같이 모르고 있었다. 한 장관은 "누가 이들이 일하는데 동의했 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찰스 왕세자가 입 헌군주제 하의 차기 왕위 승계자로서 자신 의 권한을 넘는 일을 한 것은 아닌지 문제 를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이 도대체 무슨 일을 했으 며 혹시 정책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는지도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왕세자 측은 "이들은 모두 임시 파견 형 식이었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일했다" 고 강조했다. 그러나 영국 언론은 정부와 민간 분야에서 파견 형식은 흔하지만, 왕실과 정부 간 파견 은 사례를 찾을 수 없다고 전했다. 영국에서 국왕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 다' 라는 입헌군주제 이념에 따라 상징적인 역할에 머문다. 하지만, 찰스 왕세자는 사 회와 환경 등 각종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참여하면서 왕실의 권한이 어디까지 인지를 두고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지난 2010년 보수당 연립정부 출범 이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를 비롯한 정부 각료들과 빈번한 만남을 통해 지역개발과 기후변화, 보건문제 등 각종 정책에 영향력 을 행사한 것으로 최근 드러나 비판의 도 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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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2일 (목)

영국, 동유럽 이주민취업 증가에 '한숨' 영국 정부의 이주민 귀향 캠페인에도 불구하 고 올해 들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출신 이주 민 취업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텔 레그래프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영국 으로 이주한 두 나라 출신 취업자 는 2분기 14만1천명으로 전분기 11 만2천명보다 26% 증가했으며, 연 간 대비로는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에서는 2007년 유럽연합(EU) 에 가입한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이주민에 대 한 취업 규제가 올해 말로 폐지돼 이주민 유 입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 다. 최근 이주민 취업자 증가추세는 취업 규제 폐지 이후 시작될 이주민 대이동을 예고하는 신호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주민대책 운동단체 마이그레이션워치의 앤드루 그린 회장은 "앞으로 5년간 매년 두 나 라 출신 이주민이 5만명 이상 증가할 전망"이 라며 "내년부터는 이주 취업을 막을 장치마저 사라져 일자리 대란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영국 보수당 연립정부는 이에 따라 이주민 영어 취업시험 강화, 복지삭감 등 규제를 강 화하고 있다. 이미 거주 기간이 부족하거나 실직 상태의 이주민에 대해서는 실업 및 육아 수당 제공 을 거절하는 사례가 늘어나 다른 EU 회원국 과 마찰을 빚고 있다. 내무부는 최근 광고판 을 내건 차량을 동원해 런던 도심에서 불법 이주민에게 귀향을 종용하는 캠페인을 벌여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마크 하퍼 영국 내무부 이민담당 차관은 " 일하거나 공부할 목적 없이 복지혜택만 노린

EU 시민의 이주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 고 밝혔다.[연합뉴스]

영국생활

"절도범 징역형은 비효율"… 영국서 찬반논쟁 절도와 사기 범죄자에 대한 징역형은 사회 적으로 비효율적이라는 주장이 영국에서 제 기돼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죄질이 가벼운 축에 드는 범죄자는 세금이 드는 형무소에 가두기보다는 벌금형 이나 사회봉사형을 받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 다는 주장이 논쟁을 불렀다. 영국의 형사개혁 운동단체인 하워드 리그는 최근 대외 홍보자료를 통해 이런 방안을 공개 적으로 제안했다. 하워드 리그는 절도범과 사 기범에 대한 징역형을 없애면 당장 잉글랜드 와 웨일스에서만 재소자 수가 6천명 정도 감

영국 41년 만에 베이비붐 일어…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나 영국에 41년 만에 발생한 베이비붐이 경기 회복을 이끄는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고 CNN 머니가 보도했다. 영국 통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1년 동안 출생신고된 신생아는 81만3200명이다. 이는 1972년 이후 최다이며 영국에 '베이비붐' 이 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CNN머니 는 설명했다. 영국의 출산율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높아졌 다. 특히 지난해 베이비붐 덕분에 영국 전체의 인구는 1년 사이 0.7% 증가해 총 인구가 6400 만 명에 육박게 됐다. 경제정보평가기관인 옥스퍼드 애널리티카의 바네사 로시 글로벌 경제 어드바이저는 "베이비 붐은 지난 몇 년간 지지부진했던 영국 경기를 회복세로 즉각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시장이 베이비붐의 수혜를 입게 될 것 으로 전망했다. 베이비붐은 자녀를 위해 새 주 택을 구입하거나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려 는 부모가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양육과, 자녀·가족과 관련한 상품과 서비스 산업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출산율 증가는 노동 가능 인력의 증가로 이어져 영국 경제를 지탱해주는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CNN 머니는 전했다. 로시는 "다른 유럽 국가의 출산율이 현재 영 국에 비해 낮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영국이 이러한 출산율과 경기회복세를 꾸준히 이어나 가면 앞으로 20년 내 서유럽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갖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투데이]

출처=스카이뉴스

소해 교도소 운영비 긴축 압박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의 프랜시스 쿡 회장은 "현행 법체 계는 단순범죄 사범까지 가두는 데만 치중 해 피해자들의 보상받을 기회를 박탈하고 있 다"고 밝혔다. 앤드루 애시워스 옥스퍼드대학 교수는 "강 도와 공갈·협박범 등은 징역형이 필요하지만 단순 절도범이나 사기범까지 교도소에 가두 는 것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옹호 했다. 애시워스 교수는 이런 범죄자에 대해서 는 징역형을 내리는 대신에 피해자에게 사과 와 보상할 기회를 제공하고, 필요하면 봉사형 을 내리는 사회적 징벌이 효율적이라고 강조 했다. 이를 통해 중대 범죄자에 대한 가장 엄 한 처벌로서 징역형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 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죄질이 가벼운 비폭 력 범죄자가 반복적으로 교도소를 출입하는 실태를 우려하며 "걸인과 매춘 행위자는 무 슨 일이 있더라도 교도소에 가둬서는 안 된 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관련 범죄자들이 투옥되지 않을 것 을 알면 범죄가 더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반 박도 따랐다. 범죄피해자 운동단체인 '빅팀 서 포트'의 대변인은 "범죄자가 가벼운 형량을 기 대한다면 사회는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범 죄 유형만을 고려한 형량 선고에는 위험성이 있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단순범죄자에 대한 징역형 유예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반 대 논리를 두둔하는 태도를 보였다. 다미안 그린 영국 법무차관은 "단순 범죄자 라 해도 법정의 판결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며 "효율성 논리를 앞세워 법체계를 바꿀 계 획은 없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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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행, "대북 관련자 계좌 폐쇄" 중국은행이 지난 5월 대북 송금 거래를 중 단한 가운데 일부 영국 은행도 북한 관련 활 동을 하는 사람들의 계좌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에 기반을 둔 비정부기구 '조선 익스체인지'의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대표 는 14일 "당초 개인적인 용도로 개설한 영국 바 클레이스(Barclays) 은행의 계좌가 어느 날 갑 자기 패쇄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아브라하미안 대표는 "은행과 한 통화를 소 개하면서 바클레이스 은행이 자신은 더 이상 은행 계좌를 보유하기 위한 자격 요건을 갗추 지 못한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아브라하미안 대표는 "이번 계좌 폐쇄가 자 신이 현재 평양과 베이징에서 북한 관료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와중에 일어난 일로, 자신 이 하고 있는 대북 '교육 사업'이 대북 제재 대

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입었 다"고 주장했다. 아브라하미안 대표는 특히 "한국에 기반 한 북한 관련 언론 매체를 포함해 북한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는 몇몇 사람들에게서 바클레이스 은행으로부터 계좌를 폐쇄 당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들어 더욱 강화된 대북 제재 가 바클레이스와 같은 주요 외국 은행들 이 제재와 관련돼 조그마한 피해도 입지 않기 위해 제재 대상에 오를 미미한 가능 성이 있는 은행 계좌들을 다 검열하고 있 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중국은행이 지난 5월 대북 송 금 거래를 중단한 이래 북한에서 활동하 는 비정부기구들과 국제 기구들도 어려움 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노컷뉴스]

영국서 주의력결핍 치료제 남용… 5년새 처방 56%↑ 영국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 료제 처방이 급증해 남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 BBC가 보도했다. 영국 보건서비스위원회에 따르면 영국 의료 기관의 ADHD 처방은 지난해 65만7천 건으로 2007년의 42만 건보다 56% 이상 치솟은 것 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1년 이후 1년 사이에만 약 처방이 11% 증가해 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남 용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ADHD 치료제는 집중력과 단기 기억을 개선 하는 효과를 노리고 건강한 수험생이 복용하 는 사례가 늘어나 의료 당국이 남용 대책 마 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 치료제는 건강한 사람이 복용하면 혈압

과 심박동 상승, 식욕저하, 수면장애, 두통, 복통, 감정기복 등 부작용이 적지 않은 것 으로 알려졌다. 케임브리지 대학은 이에 앞서 재학생의 10%가 시험성적을 올리려고 ADHD 치료 에 쓰이는 향정신성 약물인 리탈린, 모다 닐, 아데랄 등을 암시장이나 온라인을 통 해 사들여 복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일부 교 수들도 강의 준비와 시차피로 극복을 위해 ADHD 치료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위원회는 처방과 복용에 대한 철저한 관 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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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갑부들 영국 투기 붐, 되려 내수 시장 위축 전 세계 갑부들이 투자 목적으로 영국 런던 가 급증하면서 런던의 주택 가격은 2007년에 의 고급 주택을 무더기로 매입하면서 오히려 비해 평균 15% 이상 올랐다고 파이낸셜타임 런던 내수 시장이 죽어가고 있다고 로이터통 스(FT)가 전했다. 신이 보도했다. 출처=메일온라인 2008년 세계적인 금융 위기가 발 생한 후에도 벨그라비아, 메이페어, 나이츠브리지, 첼시 등 런던 내 부 촌의 고급 주택은 값이 쉽게 내려가 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투자 처로 주목을 받았다. 중동과 러시아 석유 재벌 등 해외 갑부들의 주택 매 입이 늘면서 런던의 주택 소유자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5년 23%에서 지난해 38%까지 뛰었다. 하지만 주택을 매입한 외국인들이 집을 1년 특히 지난해 거래된 500만파운드(87억원) 이상 고급 주택의 경우 매입자 중 65%가 외 내내 비워 놓으면서 인구 공동화(空洞化) 현 국인이고, 새로 지어진 주택은 외국인 매입자 상이 심해지고 있다. 나이츠브리지의 한 소매 가 85%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수요 상은 “외국인 주택 구매자들은 실제 여기서 생활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 그들 때문에 수 입이 3년 만에 5분의 1로 줄었다”고 말했다. 벨그라비아 인근에서 24년째 잡화점을 하는 데이비드 잠브라는 “실제 거주민이 줄어 유령 도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영국 통계청은 2분기 실업률이 7.8%를 기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실업률(7.8%)과 같 자유민주당의 사이먼 휴즈 부대표는 “런던에 은 수준이다.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 주택 소유자들에 행(BOE) 총재는 실업률이 7.0% 밑으로 떨어질 게 세금을 추가로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때까지 기준금리(0.5%)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택 건설업자들의 반 한편 통계청은 2분기 실업자 수가 전분기보다 대가 심해 이런 대책이 실현될진 미지수다. 4천명 감소한 251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한 고급 주택 전문 건설업자는 “해외 갑부 통계청은 이 기간 전체 취업 인구도 2천978 들은 단 며칠을 머물더라도 일반인이 1년 동 만명으로 6만9천명 증가해 1971년 통계 도입 안 쓰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쓴다. 세계 모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시가 런던을 부러워하는 마당에 증세 논의 7월 실업수당 청구도 2만9천여건이 감소한 는 정치인들의 인기 영합책에 불과하다”고 말 140만건으로 하락했다.[ChosunBiz] 했다.[조선일보]

영국 2분기 실업률 7.8% …실업자 4천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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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2일 (목)

시각장애 한국전 英노병 위한 메달운동 '화제' 시각장애 때문에 참전용사 행사에서 소외됐던 동료에게 평화메달을 받을 기 회를 주자는 운동이 영국 참전용사들 사 이에 추진돼 화제다. 동료 참전용사로부 터 평화메달 후보로 추천된 주인공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92세 의 빌리 오르씨로 그는 요즘 평화메달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에 들뜬 나날을 보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글로스 터 부대원으로 한국전에 참전해 전쟁포로 생 활도 겪은 오르씨는 잉글랜드 브라이턴의 시 각장애 참전용사 자선단체가 운영하는 요양 시설에 살고 있다. 영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대부분 각종 초청행사로 종전 후 한두 번씩은 한국을 재 방문해 평화메달(재방문 메달)을 받을 기회 가 있었지만, 그는 시각장애로 종전 후에도

한국 땅을 밟지 못했다. 지난 7월에도 런 던에서 생존한 참전동료가 모여 도심 퍼레 이드 행사를 펼쳤지만 거동이 불편해 함 께하지 못했다. 글로스터부대 전우였던 토미 클러프(82) 씨는 최근 오르씨를 만나 이런 사정을 듣고 영국 한국전 참전용사협회(BKVA)에 오르 씨에게도 다른 동료처럼 평화메달을 수여 해 달라고 호소했다. 클러프씨는 “그는 메달을 받을 자격이 충 분할 뿐 아니라 메달은 그에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오르씨도 “죽기 전에 메달을 받을 수 있 다면 정말 기쁜 일”이라며 “하루빨리 메달 을 받아 인생 이야기를 완성하고 싶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BKVA 대변인은 “오르씨가 메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동이 불편 해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참전용사들 에게도 메달 수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 다.[국민일보]

각도의 중요성, 유튜브서 조회수 52만 건 넘어 영국 데일리메일은 한국여성이 촬영 한 유튜브 영상을 소개하면서 셀프 카 메라 촬영시 카메라 앵글의 작은 변화 가 큰 차이를 낸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각도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으로 얼굴이 카메라 각도에 따라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카메라 앵글이 아래에서 얼굴 위로 올 라가자 괴짜 이미지에서 '미녀'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얼굴로 변한다.[조선일보]

영국생활

TV 리모콘이 총기인 줄 알고 출동한 英 경찰 영국 헤리포드에서 TV 리모콘이 총기인 줄 알고 경찰이 출동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 생했다고 메트로가 보도했다. 18명의 중무장한 경찰이 가정집을 덮쳤을 때 케이스 에이브러햄스(46)는 침대에서 잠을 자 고 있었다. 지게차 운전자인 그는 "경찰이 들 이닥치는 것을 보고 공포에 떨었다"고 말했다. 에이브러햄스의 부인인 미첼 말론(44)은 이날 발작 증세를 일으켰으며 그의 남편이 의료 종 사자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연락을 받고 출동한 의료 종사자는 에이브러 햄스가 들고 있던 리모콘을 총기로 착각했다.

집에서 나온 의 료 종사자는 경 찰에게 이 사실 을 알렸고 경찰 관들은 현장으 로 출동했다. 말론은 "방이 약간 어둡긴 하 지만 어떻게 TV 리모콘을 총기 로 착각할 수 있는 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쓴 웃음을 지었다.[뉴시스]

영국인 인기 아기 이름은 '해리'와 '어밀리아' '해리'와 '어밀리아'가 영국의 부모들이 가장 선 호하는 남녀 아기 이름으로 뽑혔다고 영국 통 계청(ONS)이 밝혔다. ONS는 2012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신생 아 이름을 분석한 결과 해리와 어밀리아가 2 년 연속 남아와 여아의 이름으로 가장 많이 쓰였다고 전했다 해리는 찰스 왕세자의 차남 해리 왕자 덕분에 남아 이름으로 인기가 치솟았다. 해리는 2002년

보다 사용 빈도가 11계단이나 상승해 올리버와 잭을 2, 3위로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같은 기간 어밀리아는 25계단 올랐다. 올리비 아와 제시카는 각각 2,3위에 꼽혔다. 남자 이름으로는 찰리·제이컵·토머스·알피· 라일리 등이 4~8위에 올랐으며 왕세손의 이 름인 윌리엄은 9위였다. 여자 이름은 에밀리· 릴리·에이바·미아·이슬라·소피·이사벨라 등 이 10위 안에 포함됐다.[이투데이]

53kg 거대 호박… 식물 교잡 통해 탄생 영국 미러는 사우스웨일즈에 거주하는 필 바웰스 (65)가 길이 1m, 무게 53kg의 거대 호박을 재배했 다고 보도했다. 바웰스는 인위적인 식물 교잡을 통해 약 5주만에 거대 호박 재배에 성공했다. 그는 "내가 여태까지 키 운 것 중 가장 큰 채소"라며 "세계 최고기록인 68kg 을 깨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8.38kg짜리 오 이를 재배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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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사상 첫 '고양이 DNA' 증거 채택… 주인 종신형 영국 역사상 최초로 고양이 DNA가 살인 사건의 법정 증거로 채 택된 사실이 뒤늦게 알 려졌다. 특히 용의자는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때문에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영국 레스터 대학교 존 웨턴 교수는 “지난 달 30일 윈체스터 크라 운 법원에서 열린 데이 비드 가이(30) 살인사 건 재판에서 고양이의 DNA 자료가 유력한 증거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화제의 이 사건은 지난해 7월로 거슬러 올라 간다. 당시 영국 사우스시 해변에서 커튼에 쌓

인 데이비드 가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수사에 나 선 경찰은 이 커튼에서 8개의 고양이 털을 발견 해 DNA 조사를 실시했고 용의자로 지목된 데이 비드 힐더(47)의 애완 고양이 팅거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 측이 결정적인 증거로 삼 은 것은 용의자 힐더의 집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혈흔이었다. 그러나 고양이 털 역시 함께 증거로 채택돼 애완 고양이 팅거는 ‘주인’의 유죄에 힘을 실어준 꼴이 됐다. 웨턴 교수는 “영국 역사상 처음으로 고양이 털 이 범죄 재판에 이용된 케이스”라면서 “영국에 만 1000만 마리의 고양이가 있는데 이들 중 4분 의 1은 무의식적으로 옷이나 가구 등에 털을 남 긴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고양이들의 DNA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면 범죄 수사에 큰 도움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신문]

영국 여성, 기차여행 중 피자 주문해 성공 기차를 타고 가던 한 여성이 피자를 주문해 여행 도중 한 역에서 무사히 배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런던 햄프턴 코트에 사는 루시 매티슨(25)는 11일 2명의 친구와 함께 웨 일스 포트탤벗에서 맨체스터까지 약 4시간의 기차 여행 도중 피자 주문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티슨은 기차가 지나는 인근 지역 피자 가게에 전화를 해 피자를 주문했고, 두 가게가 그녀의 주 문을 거절한 이후 뉴포트 지역의 피자헛 가게가 그녀의 주문을 받았다. 매티슨은 기차가 뉴포트역에 50초 간 정차하는 동안 점원으로부터 따끈따끈한 피자를 제공받아 기차에서 근사한 피자 만찬을 즐겼다. 이후 매티슨은 달리는 열차에서 피자를 먹는 사 진과 함께 이 같은 사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

재했고, 이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피자헛 뉴포트 지점의 매니저 미셜 에스콧은 "열 차는 우리 지점 배달 가능한 지역에 1분도 채 정 차하지 않았지만 우리 회사 배달원은 무사히 배 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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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스 ' 파이 쓰레기통' 등장… 행인 스마트폰 정보 무단수집 ‘빅 데이터(Big Data)’ 시대, 대규모 구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보 활용의 유혹과 사생활 침해 우려 그러나 FT는 “대부분 데이터 수집 활동 사이에서 정보 수집법도 나날이 다양 이 합법이며 기업의 상품 제작과 판매 업 해지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는 최첨단 무를 돕지만,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 쓰레기통을 이용해 보행자들의 스마트 으면 정보가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 폰 정보를 수집해 온 업체가 덜미를 잡혔 다. 이 업체가 단 일 주일만에 모은 스마 트폰 정보가 400만 건에 이른다. 기업 들의 정보 수집 전 쟁에 사생활 보호 에 대한 걱정도 커 업체는 '스파이 쓰레기통' 네트워크에 접속, 쓰레기통 주변에서 무선인터넷(Wi-Fi) 졌다고 파이낸셜타 망에 접속하는 개별 스마트폰의 고유 번호를 알아내는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무단 임스(FT)가 13일(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시각) 보도했다. 다”고 썼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마케팅업체 미디 최근 들어 정보가 이익과 직결되는 자 어 메트리카(Media Metrica)는 런던 세 산이 되면서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해 정 인트 폴 금융지구에 최첨단 쓰레기통 보 수집에 나서는 기업들은 날로 늘고 있 을 설치했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12개 다. 지난달에는 뉴욕타임스(NYT)가 유통 의 특수 쓰레기통을 통해 주변 보행자 업체들이 스마트폰의 무선인터넷 접속 정 정보를 추적해 모았다. 쓰레기통 밖에 보를 이용해 소비자 동선을 파악해 왔다 는 전자 광고판이 부착돼 있었지만 사 고 보도해 사생활 침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실상 ‘스파이 쓰레기통(Spy Bins)’ 역할 했다. 미국 유통업체 타깃(Target)은 소비 을 한 셈이다. 자의 소비 패턴 변화를 분석해 출산 예정 이 업체는 ‘스파이 쓰레기통’ 네트워 일까지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에 접속, 쓰레기통 주변에서 무선인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Tesco)는 올해부 터넷(Wi-Fi) 망에 접속하는 개별 스마 터 고객의 구매 기록을 분석해 맞춤 온라 트폰의 고유 번호를 알아내는 방식으 인 광고를 만들기 시작했다. 또 웹사이트 로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한 것으로 드 와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 서비스를 통 러났다. 미디어 메트리카는 “이 쓰레기 해 사용자의 검색 패턴을 분석한 후 개별 통에 부착된 전자광고 주변의 유동 인 맞춤 광고를 만들기도 한다.[chosu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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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2일 (목)

영국 노동당과 노동조합, 40년 동맹 흔들

영국생활

노동조합의 지지로 영국 노동당 당수로 선출된 에 드 밀리밴드. 최근 그의 지지도는 21%로 떨어졌다.

노동당, 노조의 집단 회원자격 재검토안 발의… 지역 노조, 지구당과 관계 중단 영국 노동당과 노동조합 간 동맹이 40년 역 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노동당은 내 년 초 특별 당대회에서 노동조합의 집단적 회 원자격 중지에 대한 당론을 결정할 전망이다. <가디언>과 <융에벨트> 최근 보도에 따르 면, 영국 노동당이 지난 7월, 유나이트(Unite the Union) 출신 지구당 위원장과 이의 추천 을 받은 2015년 총선 노동당 예비 후보 1명 에 대해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의혹을 제기, 당원 자격을 중지시키며 양측 간 동맹이 위 기에 빠져들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해 2월 영국 스코틀랜 드 중부 폴커크에서 알콜 및 폭력을 이유로 노동당 소속의 한 의원이 출당되며 시작됐다. 이후 유나이트 지역 대표 스티프 딘스가 지구 당 위원장으로 선출, 그는 노동조합원을 대상 으로 당원 조직에 나섰다. 당원은 100명이 조 금 못됐지만 딘스 선출 이후 2배 이상 불어 났고 유나이트 지지자들은 캐리 머피를 여성

후보로 추천했다. 그러나 신규 당원에 대해 유나이트가 당비 를 납부한 것을 문제로 영국 보수 언론과 보 수당이 매표행위라 비난하며 논란이 시작됐 다. 애초 노동조합은 토니 블레어 총리 재임 시 도입된 규정에 따라, 1년 간 노동당 신규 당 원의 당비를 지불할 수 있었지만 노동당과 노 동조합 간의 동맹 관계를 문제 삼았던 보수당 은 다시 오래된 비난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에드 밀리밴드 당수가 이끄는 노동 당 지도부는 이러한 정치 공세에 맞서는 대신 내부 조사를 선택했다. 노동당 전국집행위원회(NEC)의 내부 조사 후, 6월 25일 노동당 대변인은 “폴커크 지구당 에 대한 내부 조사 후 후보 선발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당원 자격에 우려를 제기할만한 충분한 증거를 발견했다”며 “노동당의 진실성 보장을 위해” 일련의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집행위원회는 경찰에 수사

英노동당 총수, 노숙자에게 달걀로 뒤통수 '퍽' 영국 노동당 당수인 애드 밀리반드가 14일 선 거 캠페인 도중 한 남성으로부터 달걀 투척을 당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당시 밀리반드 당수는 런던 남부에 있는 이 스트스트리트 마켓를 지나는 동안 한 시민으 로부터 뒤통수는 물론 재킷에 달걀을 맞았다. 달걀을 던진 그는 곧바로 형광색 안전복을 입은 보안요원들에 의해 현장에서 끌려나갔다. 딘 포터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전에 노숙자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노동당은 금융권 에 편파적인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외쳤다.

밀리반드 총수는 달걀로 얼룩진 재킷을 벗은 뒤 상인이나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만나며 유 세를 속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항상 유권자들과 새로운 방식으 로 만나게 된다"고 말했으며 추후 자신의 트위 터를 통해 "이스트스트리트 마켓에서는 달걀을 쉽게 구할 수 있다"고 코멘트했다. 한편 달걀을 투척한 딘 포터는 "노동당은 물 론 정부나 보건부마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 다"면서 "만일 당신이 가난했다면 국민의 부담을 고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신문]

를 의뢰했고 스티프 딘스와 캐리 머피의 당원 자격을 중지시켰으며 노동조합의 당비 납부 규정도 중단시켰다. 밀리밴드 당수는 이어 노동조합과 노동당 사이 관 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한다는 방침을 발표, 내년 초 특별 당대회에 노동조합의 집 단적 회원자격 재검토안을 발의한 상황이다. 그러자 유나이트를 비롯, 노동당 당원들은 즉각 반발,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이 들은 전국집행위원회가 조사보고서를 당 의 장단이나 유나이트에 공개하지 않은 채 일방 적으로 경찰에 넘겼으며, 증거 부족에도 불구 하고 조합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2명에 대한 당원 자격을 정지시켰다고 반발했다. 특히 노 동당의 방침에 반대하며 7월초 노동당 선거 본부장인 톰 왓슨이 사퇴 입장을 밝히며 문 제는 더욱 커졌다. 그는 “독립 선언”이라는 성 명을 발표, 노동조합은 무고하다고 밝힌 한편, 보고서 공개를 촉구했다. 유나이트는 이번 사건에 대해 보수당의 노 동조합에 대한 정치 공세이자, 노동당 내 우 파가 노동조합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려는 전 략이라며 자격 정지된 조합원에 대한 복권을 요구하고 있다. 이후 7월말 경찰도 수사에 필요한 근거가 부 족하다고 밝힌 한편, 보고서를 전해 받은 <가 디언> 칼럼리스트 시머 밀른도, 유나이트의 조직적인 잘못은 인지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당은 당원 자격 정지를 고집하는 한편 계속적인 조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논란 후 렌 맥클러스키 유나이트 위원장은 유나이트가 누명을 썼지만 조사를 통해 밝혀 질 것이라고 말하고 노동당에서 탈당할 의사

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나 폴커크에서의 논란은 노동당과 노동 조합 간 지속된 갈등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최 근 노동당은 긴축 조치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의원 5-6명의 당원 자격을 박탈시키기도 했 다. 유나이트를 비롯, 영국 노동조합들은 정부 의 긴축 조치에 맞서왔기 때문에 노동당의 이 같은 조치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유나이트 노스웨스트 잉글랜드 지부 는, 지난 달 지역 노동당과의 관계를 중단하 기로 결정했다. 최근 유나이트 자체 조사에 따르면, 유나이트 조합 8명 중 1명만이 밀리 밴드가 이끄는 정당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 다. 약 절반의 조합원은 노동당에 대한 기부 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영국 노동조합들은 지난 40년 간 정당 후원 비를 포함, 노동당을 조직적으로 지원해왔다. 영국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 노동 당 전체 수입 약 3,300만 파운드 중 약 800만 파운드는 노동조합으로부터 나왔다. 140만 명 의 조합원을 대표하는 영국 공공산별 노조이 자 영국 최대의 노조인 유나이트는 애초 노 동당에 대한 최대 후원자였다. 영국 보수당은 노동당에 대한 이러한 노동조 합의 후원을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 왔다. 2010 년 2월 당시 보수당 당수였던 캐머런 총리도 노동조합의 노동당 후원 제도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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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前장관, 朴대통령에 쓴소리 "직접나서 정국풀라"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야당의 단독 회담 과 여당의 3자 회담 제안에 청와대가 5자 회 담을 다시 제안한 것은 여야 각당 대표의 위 상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여준 전 장관은 14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똑같은 국 민의 대표로 대통령은 야당 대표를 정중하게 예우해야 한다"며 "5자 회담 제안은 정치 도 의적으로도 민주주의 원리를 봐서도 해서는 안될 일이었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앞으로 세법 개정안 국회 통 과는 야당 협조가 없으면 사실상 불가능할 것" 이라며 "이미 장외투쟁에 나선 야당은 빈손으 로는 복귀할 수 없는 상황인데 대통령이 계속 야당을 무시하면 국회 복귀가 불가능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현 정국을 풀 수 있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 뿐"이라며 "세법 개 정안이라는 명분도 생겼으니 여야 대표를 청 와대에 초청해서 세법 개정안에 대해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수정한 내용은 설명하는 등 협 조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장관은 세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미숙한 대처를 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봤다. 그는 "세금문제는 국민들 이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안"이라며 " 관료들에게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 청와대 비 서실에서 나서서 챙겼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증세없는 복지를 고집하는 상황에서 관료들이 만들어낸 논리가 바로 '세 목 신설과 세율 인상이 없었으니 증세가 아니 다'라는 것"이라며 "이같은 형식논리가 오히려 국민들의 민심에 불을 질렀다"고 분석했다. 윤 전 장관은 "하반기 경제가 심상치 않다

는 전망이 나오는 등 앞으로도 이번과 같 은 어려움은 계속 올 것"이라며 "세제 개 편안 같은 고비가 또 온다고 보면 이 정도 실력으로 앞으로 어떻게 견딜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연관이 있는 만큼 박 대통 령과 새누리당이 국정조사에 적극 임해야한 다고 주장했다. 윤 전 장관은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은 한국 민주주의 원칙을 깨뜨리는 중대 한 문제"라며 "박 대통령 본인이 당선된 것 과 연관이 있고 스스로 국정원의 도움을 받 은 적이 없다고 밝힌 만큼 새누리당은 국정 조사에 적극 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추석선물 예약 1위 커피믹스 경기 불황이 추석선물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현황을 살펴보 면 커피믹스 세트가 예약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예약 판매 현황을 집계한 결과 동서식품 의 맥심 커피세트 84호가 전체 매출 중 46.5% 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가격은 1만 9800원이다. 예약 판매 2위와 3위는 대상 청 정원팜고급유 2호(14.5%), 참치캔과 통조림햄을 조합한 동원혼합 42호(5.7%)가 각각 차지했다. 과거 대표적 명절 선물은 한우 정육 갈비 혼 합세트였으나 불황의 여파로 올해는 4위(5.5%) 로 떨어졌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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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김용판, 사상 초유 청문회 선서 거부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댓 글 의혹 사건 관련 국정조 사 청문회에 16일 출석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 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국 정감사 제도가 도입된 이 후 증인이 불출석한 사례 는 많아도 선서를 거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 전 원장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 한 법률 제3조에 따라 증인 선서를 하지 못 함을 양해해 달라"며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이에 앞서 김 전 청장 역시 앞서 "증언이 외부로 알려지는 과정에서 진위가 왜곡되거 나 잘못 전달될 경우 진행 중인 형사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선서를 하지 않았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제3조 1항은 유죄판결을 받을 염려가 있는 경우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는 형사소송법 규정 에 해당할 경우 선서·증언 또는 서류제출

을 거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증인 선서 거부에 민주당 등 야당 특위 위원들은 강하게 반 발했다. 야당 간사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 은 원 전 원장의 증 인 선서 거부에 대해 "진실을 말하겠다는 선서 조차 못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 혔다. 반면 권성동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의 원들은 "재판에서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보장되 지만, 여기서(청문회에서)는 유죄추정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 같다"고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 의 증인 선서 거부에 별다른 문제 제기를 하 지 않고 옹호했다. 두 증인의 선서 없이도 청문회는 일단 진행 됐다. 하지만 두 증인은 본인 방어 차원의 발 언에는 적극 나서는 반면, 야당 측 특위 위원 들의 민감한 질의에는 "답변할 수 없다"고 증언 을 피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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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2일 (목)

폭염속 인형탈에 숯불까지… "시급 6천원이 어디에요"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인형탈 알바 폭염이 내리쬐는 서울의 오후 2시. 명동 한 골목 가운데 '포토존' 마냥 사진기를 든 사람 들이 몰려있다. ‘고양이 인형’ 옆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였다. 게슴츠레한 눈에 싱긋 미소짓고 있는 이 고 양이 인형 속에는 아르바이트생 성모(23) 씨 가 '들어있다'. 그의 빨간색 티셔츠는 땀에 흠 뻑 젖어 한껏 선명해졌다. 성 씨는 틈날 때마 다 한 손으로 고양이 탈을 받치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파란색 부채를 연신 부쳐댔다. 성 씨 는 탈 속에 감춰둔 수건으로 땀을 닦아낸다. 6개월차 인형탈 알바생인 성 씨의 주된 임 무는 '고양이 카페' 홍보다. 오후 1시 30분부 터 저녁 8시 30분까지, 중간에 30분씩 두 번 쉬는 시간을 빼고 6시간 동안 서 있어야 한다. 가뜩이나 35도 안팎을 오가는 찜통 더위. 바 람도 안 통하고 무겁기까지 한 인형탈과, 아스 팔트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흡수하는 털 신 발은 그를 더욱 지치게 만든다. 뜨거운 태양을 쬐다보니 졸음도 무섭게 쏟아진다. 잠시 쭈그 려 앉아보지만 아이들은 신기하고 귀엽기만 한 '고양이 사람'을 가만두지 않는다. 성 씨는 "그나마 아래 위로 입던 털 옷은 지 난 달부터 입지 않는다"면서 "그것까지 입고 있었으면 쓰러졌을지도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찜통더위를 감내한 성 씨의 시급은 6000원. “이 정도면 괜찮다"고, 그는 말했다.

"가마솥 안에서 불을 지피는 거죠" 열기와 싸우는 '불맨' "여기 불이요"

같은 날 오 후 양천구의 한 고깃집. 숯불갈비 주 문을 받은 식 당 아주머니 가 주방에 외 치자 한 남성 이 가게 뒷문 으로 나간다. 숯에 불을 붙이는 이른바 '불맨'이다. 지 난해 겨울 이 일을 시작한 중국동포 오모 (35) 씨는 숯을 얹을 둥근 쇠판을 집었다. 숯에 불을 붙이는 '숯난로' 앞에 섰을 뿐인 데 난로의 열기와 뜨거운 태양에 오 씨의 이마에는 순식간에 땀이 맺혔다. 식당의 자랑이라 할만한 '숯불갈비'이지 만 오 씨는 요즘 주문이 두렵다. 특히 햇볕 이 쨍쨍한 대낮에 들어오는 '숯불갈비' 주 문은 지옥 그 자체다. 나온 지 5분도 안 돼 오 씨의 옷은 땀으로 흥건했고 불과 가까 운 팔과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다. 그야말 로 가마솥 안에서 불을 지피는 수준이다. "이 일은 겨울에는 할 만한데 여름에는 더워서…". 숯불의 열기에 숨이 찬 지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오 씨는 "여름에는 정말 장난 아니다. 더워서 맨 팔에도 땀띠가 난 다"며 붉어진 팔을 내보였다. 열대야가 지속되는 요즘에는 주문이 넘 치는 밤에도 땀 닦을 틈이 없다. "돈 벌려 면 할 수 없죠. 그래도 한 달에 150만 원 은 번다"며 오 씨는 뜨겁고 무거운 숯판을 옮겼다.[노컷뉴스]

영국생활

에어컨 알아서 끄는 경로당, 펑펑 트는 대학교 "온 나라가 전력난 때문에 걱정인데, 이 정 도 날씨에 왜 에어컨을 켜?"(서울 성북구 북 정경로당 최낙희씨·76) "전기세 뭐 얼마나 된다고…. 등록금 냈으니 까 시원하게 해 줘야 하는 것 아니에요?"(서 울 K대생 임모씨·24) 전국에 며칠째 폭염이 이어져 전력난 우려 가 커지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냉방 격차'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젊은이 들이 많이 모이는 대학가와 카페 등은 무릎 담요를 덮는 사람이 있을 만큼 '과잉 냉방'을 하고 있지만 노인들이 모여 있는 경로당은 아 예 냉방기를 돌리지 않는 곳도 많다. 12일 서울 성북구 북정경로당의 오후 2시 실내 온도는 32도였다. 햇살이 내리쬐는 바 깥(33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삼삼오오 모 인 노인들은 선풍기나 부채 바람을 쐬며 담소 를 나눴다. 온도가 너무 올라간다 싶으면 하루 에 한 번, 30분 정도 짧 게 에어컨을 켜는 게 전 부라 했다. 경로회장 손 연옥(77)씨는 "사람이 15명 이상 모이면 잠깐 씩 에어컨을 틀기로 다 같이 약속했다"며 "우리 같은 사람들이 앞장서 서 절약해야 젊은 친구 들도 따라서 절약할 것 아니냐"고 했다. 북정경 로당을 관리하는 서울 성북구청의 한인성 주 무관은 "여름이면 어르 신들이 폭염에 쓰러지실 까 봐 30만원씩 냉방비

를 추가 지원하는데, 실제 전기료는 월 3만원 이 채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로당의 자체 절약에 서울 강남구청은 노 인들을 상대로 '에어컨을 켜야 한다'는 내용의 교육을 벌이기까지 했다. 같은 기간, 서울 S대·K대·S여대의 강의실·도 서관·학생회관 등을 찾았을 때 건물 안 에어 컨은 전부 다 가동되고 있었다. 도서관에 앉 아 공부하는 학생 중 다수가 긴 소매 카디건 을 입었고, 무릎 담요를 덮은 학생도 눈에 띄 었다. 14일 서울 K대 도서관 건물 지하 1층 휴 게실의 온도는 19.4도, S대 도서관은 20~21 도로 측정됐다. 학생들은 "이 더위에 에어컨을 안 트는 건 무식한 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대 학생 윤모(여·25)씨는 "절약도 좋지만, 더위 먹고 탈 수증 걸리면 병원비가 더 나가지 않겠느냐"며 "학교에서 전기요금으로 얼마를 쓰는지는 몰 라도, 우리가 낸 등록금으 로 충분히 충당할 수 있 다고 생각한다"고 말했 다. 다른 S대 휴학생 김 모(23)씨는 "전기 절약은 공장이나 기업이 해야지 공부하는 학생들이 할 필 요는 없다"고 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은 실내 온도가 25 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대 학 당국에 항의 전화를 걸고 '등록금 냈는데 왜 에어컨 안 틀어주느냐'며 성질을 부리기도 한다"고 말했다.[조선일보]


THE UK LIFE

전 . 면 . 광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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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2일 (목)

[광복 68주년] 우리 문화재에는 일제강점의 흔적이 담긴 역 사 유산들이 적지 있다. 바로 “네거티브 문화 재”다. 우리나라 20세기 전반의 근대 문화재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일제의 유산 즉 “네거 티브 문화재”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를 놓고 논쟁은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아픈 역사도 역사이니만큼, 부정하고 지우 려하기보다 기억하고 교훈 삼는 유산으로 남 겨야 한다’는 입장과 ‘치욕스러운 일제의 흔 적들을 없애는 것이 과거를 청산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는 입장이 첨예하게 부딪 히고 있는 현실이다.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논란? 철거 대세론을 향해 ‘네거티브 문화재’ 논란의 본격적인 시작은 1995년 광복절, 김영삼 정부의 ‘역사바로세우 기’ 일환으로 이뤄진 조선총독부 건물 폭파 철 거였다. 당시 여론은, 조선시대 법궁인 경복궁 을 훼손하고 들어선 일제 침략의 최고 기관인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경복궁을 복원

특 . 집 . 뉴 . 스

영국생활

일제 흔적 담긴 '네거티브 문화재', 철거가 일제 청산일까? 하는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반대 여론도 없지 않았다. 반대 입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었다. 첫째는, 조선총독부 건물 이 지닌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는 주장이었다. 조선총독부 건물이 일제 유산이기는 하지만 당대에는 세계적인 걸작 건축물로 문화유산 에 속할 뿐 아니라 총독부보다 더 긴 세월 동 안 한국의 중앙청 건물로 사용된 역사적인 건 물이라는 것이었다. 둘째는, 아픈 역사를 외면 하지 말고 남겨서 잊어서는 안 될 후대의 교훈 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셋째는, 김 영삼 정부의 조선총독부 폭파가 진정한 친일 청산이라는 근본 작업은 외면한 채 이미지와 이벤트로 민족감정만 배설시키는 국면전환용 정치적 쇼라는 비판이었다. 하지만 조선총독부가 갖고 있는 일제 침략 의 대표적 상징성뿐 아니라 총독부 건축으로 인해 훼손된 조선의 법궁 경복궁의 복원이라 는 명분은 당시 사회 여론을 압도했다. 조선 총독부 건물의 폭파 철거 모습이 전 국민 앞 에 생중계된 것 은 18년전 오늘 조선총독부 광복절이었다. 단, 조선총독부를 폭파 해체하기보다 이전 보존 해야 하지 않았나 그리 고 총독부 철거가 상징 적 이벤트를 넘어서는 실제적인 친일 청산 작 업으로 이어졌나 하는 반성과 비판은 총독부 철거와 경복궁 복원의 당위성과 별개로 꼭 짚

어져야 할 부분이었다.

구 서울시청 건물 철거 논란? 보존 여론의 형성

보다는 아픈 역사를 직면하고 진지하게 반성 하는 자세가 우리 역사에 더 중요하다는 생각 을 시민들이 하게 된 것이다. 서울시는 옛 시 청 건물의 외벽을 원형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비슷한 시기, 일제강점기 일본인 부산철도 청장의 관사로 쓰이던 일제 네거티브 유산인 부산 동구의 ‘정란각’도 건물의 역사성과 독 특한 건축 양식을 인정받아 문화재로 등록됐 다. 원형 복구 작업을 거쳐 ‘개항기 수탈사 전 시관’ 등으로 활용되는 이 네거티브 문화재 역 시, 나쁜 역사도 우리 역사의 한 부분으로 바 라보고 교훈으로 인식하며 유산으로 남기려는 새로운 사회 여론의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네거티브 문화재 논란에 새로운 전기가 마 련된 것은 구 서울시청 건물 철거 과정이었다. 구 서울시청 본관은 일제강점기인 1926년 경성부청로 개청된 이래 2008년 신청사 건 립 과정에서 서소문 청사로 이전하기까지 82 년간 서울 행정의 중심이었다. 일제 잔재이기 에 철거해야한다는 주장도 계속 제기됐었지 만, 서울 근현대사를 지켜본 역사적 산 증인 으로서 2003년 근대건축유산 문화재로 등록 된 건물이었다. 이 건물의 철거를 두고 신청사 건축을 추진 하는 서울시와 구 서울시청의 완전 철거를 반 대하는 문화재청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문화 재청 입장은 서울시청 건물을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극히 일부분만 보존하 면서 신축 건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자는 것 이었고, 서울시는 문화재로서의 가치 미흡, 안 전도 문제, 일제의 잔재 등을 이유로 전면 철 거를 강행하려 했다. 이런 논란 속에서 그해 말인 2008년 12월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일제잔재 건축물 서울 시청, 존속해야 하는가”라는 토론회가 열렸다. 당시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과 김을동 의원, 김 승일 동아시아경제연구원 연구원과 신용하 교 수 등은 이 건물이 일제의 잔재로 문화재적 가치가 없다면서 철거 및 등록문화재 지정취 소를 주장했고 문화재청 관계자들은 건축사 적 의미를 감안해 보존해야 한다고 맞섰다. 여론은 문화재청의 손을 들어줬다. 근본적 친일청산에 대한 진정성 없는 상징적인 구호

네거티브 문화재의 사회적 수용이 결코 쉬 운 일은 아니다. 네거티브 문화재가 수용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조건이 필요하다. 네거티브 문화재가 갖는 부정적 잔재로서의 성격, 그리 고 그것이 품은 역사적 사실과 의미 그리고 교 훈이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지는 것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백선엽 군복’의 문 화재 등록 문제도 마찬가지다. 백선엽은 6.25 당시 전과를 세우고 1952년 육군참모총장에 까지 올랐지만, 1943년부터 해방 때까지 만주 국군 산하 간도특설대의 장교로 복무하며 항 일 투쟁을 벌이던 조선인과 중국 팔로군을 토 벌했던 전력이 밝혀져 친일 반민족 행위자 명 단에 오른 인물이다. 문화재청이 최근 그의 군복을 문화재로 등 록할 것을 예고하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문화 재청은 그의 군복이 현대 군사복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여서 보존할 가치가 있

다는 입장이다. 또한 일 제로부터 남작 지위를 받아 식민통치에 협력한 민철훈의 대례복과 윤 웅렬 일가의 유물, 항일 독립운동가 재판에 참 여한 민복기 전 대법원 장의 법복도 새로 지정 되는 문화재 등록 예고 에 포함 철거된 구 서울시청 시켰다. ‘순수하 게 유물로서 그 가치를 본 것’이라는 문화재청의 주장에 대해 시민 단체들은 “독립투사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친일 인사의 유물이라고 문화재에 등록되 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최근 국 방부가 ‘백선엽 한미동맹상’ 제정을 강행하는 등 현 정부 들어 백선엽을 전쟁 영웅으로 기리 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데에 있다. 친일 반 민족 행위자 명단에 있는 인물을 정부가 정치 적으로 칭송하며 기념하는 상황이라면, ‘백선 엽 군복’이라는 문화재가 속한 역사적 사실과 맥락 나악 그 의미도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없다. 강한 반발 속에 문화재청은 백선엽 군 복의 근대문화재 등록을 일단 보류했다. 우리 사회에서 네거티브 문화재 수용이 힘든 이유 는 바로 이런 데에 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아파트 10단지 내 근린공원에 있는 일본식 단층 목조 건물 2개 동. 1930년대 일본군 경성사단이 위관급 장교 를 위해 지은 관사(숙소)다. 문화재청은 2006 년에 “이 관사는 일본 제국주의의 아시아 침 략을 여실히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보존 가 치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SH공사는 예산

11억 원을 들여 2010년 9월 복원 공사를 완 료했고, 올 초 이 건물을 문화재청에 등록문 화재로 신청했다. 그러나 일본군 관사 복원 소 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 사이에 반발 여 론이 생겨났다. 2010년 10월 일본군 관사 맞 은편에 문을 연 일본인 학교 학생들에게 한국 에 대한 우월감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도 언 급됐다. 급기야 문화재청은 지자체가 문화재 신청을 하지 않는다며 아예 등록 절차를 포 기했다. 지금은 사람들도 잘 모르는 비밀스런 흉물처럼 방치돼 있다. 자랑스러운 문화유산뿐 아니라 치욕스러운 역사유산도 역사적 교훈을 주는 교육의 장으 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시민의 인식의 전환도 이 제 일어나고 있다. 일제의 만행을 보여주는 역 사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옛 서대문형무소와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등이 대표적 인 예다. 많은 아픔과 상처가 있었지만, 이제 는 거기에 머물거나 부정하기보다, 직면해서 날선 교훈과 경고로 삼아 극복의 길로 나아갈 때다. 지금도 서울 그리고 전국 곳곳에서 숨 어있거나 헐려가는 ‘네거티브 문화재’들에 눈 을 돌려야 할 이유는 여기에 있다.[노컷뉴스]

네거티브 문화재 수용 '백선엽 군복'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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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8주년]

'욱일기 의미 아냐고? 멋있으면 됐지 뭘…'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가 젊은 세대 사이에 ‘패션 아이템’으로 스며들고 있다. 연예인들이 욱일기의 의미를 모른 채 디자 인이 예쁘다며 걸쳐 입고 대중 앞에 서기도 했다. 일본이 만화 게임 등 문화산업을 이용 해 욱일기를 교묘하게 노출시키며 제국주의 역사를 젊은 세대에 세뇌시키고 있다는 우 려도 나온다. 14일 포털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에 서 욱일기를 검색한 결과 이 문양을 이용해 만든 티셔츠, 휴대전화 케이스, 열쇠고리 등 다양한 상품이 검색됐다. 심지어 욱일기 자체를 파는 쇼핑몰도 있었 다. 한 네티즌이 “역사의식도 없이 물건을 파

느냐”고 항의하자 운영자는 “역사적 의미를 떠 나 디자인 상품으로 판매하는 제품이다. 취미 (취향)로 생각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연예인들은 잇따라 ‘욱일기’ 옷을 입고 나와 물의를 빚었다. 특히 청소년들이 열광하는 유 명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욱일기 문양의 옷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가 하트 모양의 욱일기가 새겨진 옷을 입 고 가요 프로그램 리허설 무대에 섰다. 지난달 아이돌 그룹 ‘빅스’는 일본 쇼핑몰에서 욱일기 와 함께 ‘일본제일’이란 문구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홍보 영상을 찍었다.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이들은 “욱일기의 의미가 뭔지 몰랐 다”고 해명했지만 ‘욱일기 스타’ 논란은 매번 반복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욱일기는 그저 ‘깃발’로 인식된다. 미국의 유명 DJ 스크릴렉 스는 지난달 국내 록 페스티벌 무대 에서 욱일기 화면을 등장시킨 무대 연출을 했다. 욱일기 디자인을 넣어 제품을 만드는 외국 업체도 많다. 미국의 한 유니폼 회사는 욱일기 로고를 왼쪽 팔에 부착한 옷을 만든 다. 나이키 역시 ‘에어조던’ 농 구화 깔창에 욱일기를 새긴 제 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욱일기 열풍의 이면에는 문화 산업 전반에 걸친 일본의 의도 적 전략이 숨어 있다. 일본 연 예인들은 애국의 상징으로 욱 일기 무대의상을 입는다. 한국 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게 임 프로그램에도 욱일기 디자

10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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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각료 3명·의원 90여명 8·15 야스쿠니 신사참배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아베 신조 내각 각료 3명과 국회의원 90 여 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은 후루야 게이지 일본 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 담당상과 신도 요 시타카 총무상,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 담 당상 등 3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고 전했다. 일본의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90여 명도 이날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집권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정조회장, 야당 민주당의 하타 유이치로 참의원 간사 장 등도 포함됐다. 신문은 지난해 중의원 선거와 지난달 참의 원 선거에서 압승한 자민당 참가자가 대거 늘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신사를 참배

인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격투기 게임 화면 배경으로 욱일기가 등장하고, 비행 게임 전투 기 조종석에는 욱일기가 새겨져 있다. 욱일기 머리띠를 착용한 만화 주인공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본 유명 의류업체 유니클로는 지 난해 11월 미국 맨해튼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욱일기를 콘셉트로 하는 작품을 다수 선보여

한 의원 55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아베 총리는 직접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 지 않았지만 대리인을 통해 예물을 봉납하 면서 진정성에 의심을 사 게 했다. 그는 한국과 중 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감안해 야스쿠니를 참배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 다. 아베 총리 대리인 하 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총 재특별보좌관은 이날 기 자들에게 "오늘 참배하 지 못한 것을 사죄해 달 라"는 아베 총리의 전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대리인 을 통해 '자민당 총재 아베 신조' 명의로 다 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를 사비로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했 다. 다마구시는 타인을 통해 참배를 대신할 때 내는 예물의 일종이다. 도쿄 중심가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 쟁에서 숨진 영혼들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세워졌다. 현재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 을 포함해 246만여명이 이곳에 합사돼 있 다.[머니투데이]

파문이 일기도 했다. 한국외대 이장희 법학과 교수는 “일제의 상 징인 욱일기가 문화산업을 타고 세계로 퍼지 는 상황이 군국주의 부활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며 “욱일기 우상화 기류가 확 산되면 한·일 간 외교 마찰의 불씨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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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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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도 인구 노령화가 경제 최대 복병" <IHT>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은 유로존 경 제 위기에서도 나 홀로 번영을 누리고 있다. 이런 독일에 인구 노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 족 문제가 머지않은 장래에 경제에 심각한 위 협이 될 것이라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 (IHT)이 보도했다.

독일의 인구는 8천만 명으로 유럽연합(EU) 에서 가장 많다. 하지만, 다른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출생률이 떨어지면서 노령화 속 도가 빨라지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독일 인구가 50년 뒤인 2060년에는 현재보다 19% 줄어든 6천600만 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경기 침체에 시달리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독일은 탄탄한 재원을 바탕으로 인구 노 령화 문제를 풀고자 노력하고 있다. 가족 수당으로 매년 2천650억 달러(약 296 조4천억원)를 쓸 정도로 인구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나 인구 노령화와 인구 감소 추 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IHT는 아이가 있는 여성이 직장일을 계속 하는 것에 대한 독일인들의 부정적인 생각과 이민자에 대한 태도 등 보다 근본적인 요인

들이 바뀌지 않는 한 문제 해결이 쉽지 않 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독일이 인구 노령화와 감소로 말미암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피 하려면 나이가 많은 고숙련 노동자를 적 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 견을 전했다. 또 이민자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수용해 독일에서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아울러 가정에 충실한 여성상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해 온 독일로서 는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더 많은 여 성이 직장을 갖고 동시에 더 많은 아 이를 낳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럽에서는 경제 위기로 청년 실 업률이 치솟으면서 가뜩이나 낮은 출산율 이 더 떨어지고 있다. 유럽지역 31개국의 신생아 수는 2008년 연간 560만 명에서 2011년 540만 명으로 3.5% 줄었다고 EU는 밝혔다. 이에 따라 EU에서 현재 4명의 노동자가 한 명의 은퇴자를 부양해야 하지만 2060년 에는 2명이 한 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닥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연합뉴스]

성당 벽화 망친 덕에 유명해진 스페인 할머니 스페인에서 자신이 다니던 성당의 벽화를 손보려다 망친 할머니가 그 그림이 오히려 유 명세를 타면서 돈도 벌고 개인 전시회도 열게 됐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스페인 북동부 소도시 보르자에 사는 세실 리아 히메니스(81) 할머니는 1년 전 습기로 훼 손된 마을 성당의 프레스코 벽화를 손수 복 원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그림 공부를 해 본 적 없 는 그는 왕관을 쓴 예수의 얼굴을 마치 원숭 이처럼 망가뜨려 놓았다. 그런데 이 우스꽝스 럽게 변한 그림이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었 고, 이를 직접 보기 위해 인구 5000명 작은 마을에 지난 1년간 관광객 4만명이 몰렸다. 시(市)는 1인당 입장료 1유로(1500원)를 받 았다. 또 히메니스의 그림을 새겨 넣은 컵과 접시 등 기념품도 판매했다. 그렇게 올린 수익 금이 지난 1년간 5만유로(7400만원)가 됐다.

시는 그 돈을 저작권료 차원에서 히메니스와 일정 비율로 나눴고, 수익금을 60세 이상 노 인복지에 사용하기로 했다. 히메니스는 자신이 평소 그렸던 그림 20여점 을 모아 이번 달에 전시회도 열었다. 그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서 "내 그림으로 모 든 사람이 행복을 느껴 기분이 좋다"고 말했 다.[조선일보]

세계 흡연률 1위 러시아, 담뱃세 100% 인상 러시아 정부가 흡연과의 전쟁에 팔 소매를 걷어부쳤다. 당장 담배 소비세를 100% 인상하 고 공공장소 흡연시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1000개비당 1040루블(약 3

"뺏을게 따로있지"… 마약운반책 뱃속에 든 헤로인 '슬쩍' 마약운반책이 뱃속에 넣어 들어오던 헤로인 을 빼내는 과정에서 마약 일부를 슬쩍 빼돌린 러시아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경찰은 보고톨스 크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가 경찰의 요청으 로 마약 운반책의 뱃속에서 헤로인을 제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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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수술을 집도하던 중 5g을 훔쳤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체포될 당시 옷 속에 헤로 인 5g을 숨기고 있었으며 마약에 취해 있었다. 이 의사는 절도 및 마약 소지 혐의로 최 고 15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뉴스1]

만5000원) 이하인 소비세는 개정안 통과 시 1000개비당 최대 2590루블(약 8만8000원)까 지 오르게 된다. 더불어 개정안에는 공공장소에서 흡연 시 최 대 1500루블(약 5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 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서 담뱃값은 1갑당 1달러도 안된다. 흡연 인구는 전체 인구의 40%에 달한다. 흡연 률 순위에서는 매년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그 야말로 '흡연왕국'이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한 해에만 흡연관련 질 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0만 명에 달하는 등 피해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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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 치닫는 이집트… '제2 시리아' 되나 수백명이 희생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 령 지지세력에 대한 군부의 무력진압 이후 이 집트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혼돈 상태로 치 닫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집트 군부의 유혈진압을 한목 소리로 규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 집트 사태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갖고 의장 구 두발언을 통해 “이집트 정부와 무슬림형제단 은 최대한의 자제심을 발휘해 폭력을 종식하 라”고 촉구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 집트 당국이 대화 대신 폭력을 택한 것은 유 감”이라며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19일이나 20 일쯤 만나 이집트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도 다음달 예정된 이집 트와의 연합군사훈련을 취소하며 군부 압박

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서방의 전직 외교관들을 인 용해 미국이 쿠데타로 무르시를 축출한 이 집트 군부를 제거해야 할 현실적 이유나 제 어 수단을 거의 갖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등 중동 정책을 집행하는 미 국으로선 ‘이슬람주의’를 추구하는 무슬림형 제단보다는 세속주의·친미 노선인 군부가 더 낫기 때문이다. 또 미국이 중단 여부를 만지작거리는 연간 군 사원조 13억달러(약 1조4500억원)는 사우디 아라비아 등 아랍 국가들이 군부에 지원을 약 속한 120억달러에 비하면 ‘새 발의 피’인 데다 이마저 끊어버리면 앞으로 이집트를 압박할 만한 수단은 아예 없다는 지적이다.[세계일보]

이집트 언론, 군부편향 보도로 참상 가려 이집트 유혈 사태의 참상을 짐작할 사망자 통계마저 과도정부와 친무르시 이슬람세력 사 이에 큰 격차를 보이는 가운데 이집트 군부의 현지 언론 통제가 이집트 국민들은 물론 국제 사회가 진실을 알 기회를 가로막고 있다. 이집트 주요 신문들은 지난 14일 수도 카이 로에서 엄청난 유혈 사태가 벌어진 다음날인 15일 1면에 이를 전달하는 생생한 보도 사진을 대부분 싣지 않았다. 이 신문들은 이집트 정부 가 지분을 보유해 관영 언론의 성격이 강하다. 이튿날부터는 관련 사진을 내보냈지만 무슬 림형제단 등 친무르시 세력이 격분해 방화·폭 력 행위를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정부가 화재 를 진화하는 모습 등을 주로 보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영신문인 <알 아흐 람>은 영문 온라인판에 '이집 트 전역의 콥트교회들이 무르 시 지지자들의 방화로 불길에 휩싸였다'라는 기사를 헤드라 인으로 내보내고 있다. 지난달 초 군부 최고지도자 인 압둘파타흐 시시 국방장관 은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하기 전날에 <알 아흐람> 의 1면에 '축출이냐 사임이냐' 라는 제목을 단 기사를 내보

내도록 하는 등 관영 언론들을 입맛대로 주무 르는 상황이다. 방송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집트 방 송은 군경을 공격하는 저격수의 모습이나 탄 약이 가득찬 시위대의 가방 등의 영상을 주로 방영하고 있다"고 15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 크>가 전했다. 이처럼 이집트 언론이 일사분란하게 친 군부 집권 세력 성향의 보도를 쏟아내는 데는 이집 트 언론이 오랜 독재를 거치며 사실상 관영화 된 탓이 크다. 이런 사정으로 무슬림형제단은 군부 쿠데타 직후 이집트의 거의 모든 미디어에 대해 보이코 트를 선언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한겨레]

'악마의 변호사' 자크 베르주 별세 악명높은 범 인들 편에 서서 그들의 입장을 대변해 '악마의 변호사'로 불린 자크 베르주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반식민주의·공산주의자인 베르주는 1950 년대부터 혐의를 뒤집기 힘든 사건들의 피 고인들을 자청에 맡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알제리 독립전쟁 당시 대 프랑스 테러를 주도한 민족해방전선 조직원들도 변호했다. 그는 이 중 알제리 카페에 다수의 폭탄을 투하한 혐의로 1957년 사형을 선고받은 쟈 밀라 부히레드와 결혼했다. 베르주는 이밖에 독일 나치의 비밀경찰 인 게슈타포 고위인사 클라우스 바르비와 프랑스의 '뱀'으로 불린 연쇄살인범 샤를르 소브라즈, '자칼'이라고 알려진 국제 테러범 카를로스 등의 사건을 맡았다. 1970년대 캄보디아 대학살을 일으킨 크메

르루즈 정권의 지도자 폴 포트와 돈독한 관계였으며 또다른 크메르루즈 전범인 키 우 삼판의 변호를 했다. 2003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체포된 직후 재판 변호인단 선정에서 가장 먼저 거론된 이름도 베르주였다. 2008년 타 리크 아지즈 당시 이라크 외무장관이 베르 주를 비롯한 레바논계 프랑스·이탈리아 국 적의 변호사 4명과 함께 변호팀을 꾸렸다. 그러나 후세인의 가족은 베르주를 최종 변 호인단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프랑스 외교관이었던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를 둔 그는 태국에서 태어나 인도양 의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에서 자랐다. 2차 대전이 터진 열 일곱에 샤를 드골의 레지 스탕스 프랑스자유군에 뛰어들었고 1945년 공산당에 가입했다. 베르주는 아버지가 베트남 국적의 어머 니와 결혼한 뒤 공직을 잃는 것을 지켜본 뒤 레위니옹섬에서 지내면서 극력한 반식 민주의 성향을 갖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 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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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3년 8월 22일 (목) 이희재 칼럼

칼 . 럼 / 사 . 설

영국생활

왕정 타도! 공화정 수호!

파리 시내의 널찍한 공화국광장에는 올리브 를 들고 선 여인상이 있다. 구체제의 상징이 남 성이었다면 혁명 세력이 프랑스와 공화국과 자 유와 이성의 대변자로 내세운 상징은 여성이었 다. 프랑스, 공화국, 자유, 이성 모두 프랑스어에 서는 여성 정관사가 붙는다. 마리안이라는 이 여 인상을 지탱하는 거대한 받침대는 사면에 1789 년 6월 20일부터 1880년 7월 14일까지 모두 12 개의 날짜가 새겨져 있다. 프랑스에 공화정이 자리잡기까지 일어났던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 이 일어난 날이다. 1789년 6월 20일은 국가 재정난 타개를 위해 소집된 삼부회에서 평민이 주축을 이룬 제3신분 의 개혁 요구가 생각보다 거세자 국왕이 회의장 입구를 봉쇄한 상황에서 대의원들이 근처 실내 테니스장에 모여 “헌법이 제정될 때까지 흩어지 지 말고 악착같이 어디서든 모이자”고 다짐하고 서약한 날이었다. 577명의 제3신분 대의원 중 576명이 서명했다. 1789년 7월 14일의 바스티유 습격, 8월 4일의 봉건제 폐지 선언에 이어 1790년 7월 14일에는 혁명 1주년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렸다. 프랑스 국민은 영국 같은 입헌군주제가 프랑스에도 들 어서리라는 희망에 부풀었다. 그러나 프랑스 왕실과 내통하여 유럽의 다국 적 연합군이 프랑스로 쳐들어오자 의회는1792 년 7월 11일 “조국이 위기에 처했다”며 자원병 을 모았고 프로이센과의 전투에서 예상을 뒤엎 고 이긴 뒤 9월 21일 공화정을 선포했다. 빈부와 는 상관 없이 성년 남자 누구에게나 투표권을 주 는 공화정을 위해 목숨을 던진 국민 덕분에 프 랑스 군대는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혁명 전쟁의 영웅 나폴레옹은 공화정을 지키려면 자기처럼 애국심 있고 유능한 지도자가 계속 나라를 이 끌어야 한다며 1804년 황제를 선언했고 1814년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진 뒤 프랑스는 다시 왕정 으로 돌아갔다. 권력을 되찾은 국왕의 전횡에 맞서 프랑스 국 민은 1830년 7월 29일 봉기를 일으켜 샤를10세 를 내몰았고 상대적으로 온건한 루이필리프가 왕위를 승계했다. 그러나 기득권 세력을 비호하 는 근본 성격은 달라지지 않았다. 투표권은 국민 의 1%밖에 못 가졌다. 프랑스 국민은 참정권 확 대를 요구하면서 궐기하여 1848년 3월 4일 루 이필리프를 내몰고 제2공화국을 세운 뒤 나폴레 옹의 조카 루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대통령 으로 뽑았다. 그러나 제2공화정은 나폴레옹 보 나파르트가 1852년 황제를 선언하면서 4년 만 에 종식되었다. 프랑스는 프로이센과의 전쟁에 서 패색이 짙어가던 1870년 9월 4일 제3공화국 을 선포하면서 다시 공화정으로 돌아간다. 전쟁 에는 졌지만 프랑스의 성인 남자는 공화정 덕분 에 다시 투표권을 갖게 되었다. 프랑스혁명으로 1792년에 들어선 제1공화국이 프랑스 국민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빈부와는 무 관하게 성인 남자 모두에게 준 투표권이었는데 이 투표권을 겨우 되찾은 것이 1870년이었다. 적 어도 투표권만 놓고 보자면 프랑스 국민이, 그것 도 남자만이 가졌던 권리를 되찾는 데에는 꼬박 78년이 걸렸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정의를 위 해, 자유를 위해, 평등을 위해 싸우다가 목숨을 잃었는데 3세대에 가까운 세월을 보내고서 다 시 원점으로 돌아왔으니 역사는 허망한 것일까? 그러나 그 뒤로 프랑스 국민은 두 번 다시 투 표권을 잃지 않았다. 프랑스 국민은 왕정에 대한 미련을 버렸고 프랑스에는 세속주의와 공화주의 가 자리를 잡았다. 1880년 7월 14일 바스티유날 은 프랑스 공화국의 국경일로 공식 지정되었다. 프랑스는 두 번 다시 왕정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프랑스 국민은 프랑스혁명이 일어난 1789년부

터 프랑스가 완전히 공화국으로 자리잡는 1870 년까지 왜 그렇게 오래도록 왕정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을까?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본다. 첫 째, 공화정은 검증되지 않은 정치 제도였다. 이 탈리아와 스위스에서는 규모가 작은 도시 국가 단위에서 공화정이 시도되었지만 덩치가 큰 나 라에서는 왕정이 대세였다. 잉글랜드에서도 프 랑스혁명보다 한 세기 훨씬 먼저 크롬웰이 왕을 죽이고 공화정을 수립했지만 크롬웰이 죽자 바 로 왕정으로 돌아갔다. 왕정의 강점은 왕이라는 강력한 구심점을 중 심으로 국력을 결집시킬 수 있다는 데에 있다. 뚜렷한 구심점이 없이 분란을 일삼다가 지리멸 렬해질 수 있는 공화정으로 왕정이 즐비한 유럽 국가들을 상대하면서 잉글랜드는 불안했을 것 이다. 아마 프랑스 국민도 똑 같은 불안을 느꼈 을 것이다. 프랑스 왕이 잉글랜드 왕처럼 웬만큼 만 양보했어도 모른 척하고, 아니 아주 안심하면 서 입헌군주제를 받아들였을 것이다. 그런데 프 랑스 왕은 왜 그렇게 양보를 안 했을까? 그것은 둘째 이유와 관련이 있다. 프랑스의 루이 14세는 17세기 말에 유럽에서 어느 왕보다도 먼저 절대 군주로 올라섰다. 유럽 에서 왕과 군주는 똑같지 않았다. 왕은 대등한 존재들 중에서 일순위였을 뿐이라 귀족들은 왕 앞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았고 자기 영지에서는 왕처럼 굴었다. 군주는 monarch라는 단어가 뜻 하는 바대로 ‘유일하게 우뚝 솟은 존재”였다. 귀 족들은 절대 군주 루이 14세의 눈을 감히 쳐다 보지도 못했다.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프랑스 왕정은 프랑스를 유럽 최고의 강대국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잇따른 전쟁으로, 특히 잉글랜드 견제 차 원에서 미국 독립 운동에 거액의 자금 지원을 하 면서 프랑스는 빚더미에 올랐다. 루이 16세가 그

동안 안 열렸던 삼부회를 소집한 이유도 증세에 대한 동의를 얻어내기 위한 궁여지책이었다. 반 국왕 세력이 왕에게 불만을 품은 데에는 강국 프 랑스의 위상을 초라하게 떨어뜨린 왕실에 대한 불만도 적지않게 작용했다. 프랑스 국민이 나폴레옹에게 매료된 이유는 나폴레옹이 유럽 열강을 상대로 승승장구하면 서 루이 14세가 이루었던 프랑스 강국의 신화 를 재현했기 때문이었다. 다시 몇십 년 뒤에 대 통령으로 뽑힌 나폴레옹의 조카가 하루 아침에 황제를 선언했을 때에도 군말없이 받아들인 것 도 나폴레옹 1세가 세웠던 프랑스 제국의 영광 을 재현해주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적지 않았다. 프랑스는 1870년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지는 수모를 당하면서 제2제정이 제3공화정으로 바 뀌었고 유럽에서는 패권을 잃었지만 비유럽 지 역에서는 다시 이때부터 본격적인 식민지 쟁취 에 나섰다. 인도차이나, 서아프리카, 북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 남태평양, 시리아, 레바논이 19세 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모두 프랑스의 식 민지가 되었다. 한창 때인 1920년대에 프랑스의 영토는 1230만평방킬로미터였다. 프랑스 본토 면적의 스무 배가 넘었다. 적지 않은 프랑스 국 민이 기회를 찾아 식민지에 정착했다. 2차대전 때 망명정부를 이끌었던 드골을 영국 이 무시할 수 없었던 이유도 해외 식민지에 거주 하는 프랑스인의 다수가 드골을 지지했기 때문 이었다. 프랑스는 대내적으로는 공화국이었지만 대외적으로는 제국이었다. 프랑스 국민이 1870년 이후로 다시 제정으로 돌아갈 필요성을 못 느낀 중요한 이유의 하나는 프랑스가 나폴레옹이 유 럽 안에서 실현하지 못한 제국의 꿈을 세계 무 대에서 실현에 옮겼기 때문이었다. 프랑스 제3공 화정은 나폴레옹이 세운 제1제국과 나폴레옹의 조카가 세운 제2제국의 꿈을 대외적으로 실현에

옮긴 사실상의 제3제국이었다. 프랑스가 사실상의 제3제국이 아니라 명실상 부한 제3제국이었다면 제국의 수혜는 프랑스혁 명 이전의 구체제처럼 소수의 지배층에게만 돌 아갔을 것이다. 프랑스는 대내적으로는 공화정 이었기에 프랑스가 대외적으로 실질적인 제국 으로서 누리는 수혜는 프랑스 국민에게 제정 치 하에서보다 훨씬 골고루 돌아갔다. 프랑스 국민 이 제3공화정을 나치 독일에게 패하는 1940년 까지 유지한 것은 제국의 수혜를 소수가 독점하 지 못하도록 막으려면 국민 누구나가 빈부와는 무관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공화정이 중 요함을 역사적 경험을 통해 뼈저리게 인식했기 때문이었으리라. 공화정의 핵심은 시민의 참정권이며 규모가 커 서 직접민주주의를 하기 어려운 공동체에서 시 민의 참정권은 시민의 대변자를 뽑는 투표권을 통해 행사된다. 공화국을 유지하는 보루는 공화 국을 무력으로 지키는 상비군이 아니라 공화국 안에서 선거가 특권 세력이나 외세의 개입 없 이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 는 선거관리위원회, 검찰, 경찰, 국정원 같은 국 가 기관이다. 상비군이 없다고 해서 나라가 망하는 것은 아 니다. 프랑스혁명군이 초반에 유럽을 휩쓴 것은 나폴레옹이 잘나서가 아니라 직업 군인이 뛰어 나서가 아니라 애써 무너뜨린 봉건제가 다시 되 살아날까봐 프랑스의 이름없는 시민들이 목숨 을 걸고 싸운 덕분이었다. 상비군은 오히려 금 권 세력의 국민 억압 수단으로 악용되기 십상이 다.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직후 미국 건국 의 주역들은 상비군을 없애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거를 책임있게 관리할 공적 주체가 없는 나라는 상비군이 있어도 외국의 식민지가 아니어도 이미 망한 나라나 다름없다. 그런 나 라의 시민은 선거를 할 아무런 이유가 없기 때문

이다. 선거는 시민의 대변자라야 할 공직자들이 부패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임기 동안 긴장하면 서 국정을 수행하도록 견제하려고 하는 것인데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공직자들 이 시민이 아니라 자기들을 돈과 자리로 매수한 세력만을 섬기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런 나라 에서 선거는 하나마나다. 그런 나라는 공화정이 아니라 소수 금권 세력만의 부귀영화를 자손만 대 보장하는 왕정이나 다를 바 없다. 한국의 정식 국호는 대한민국이다. 민국은 공화 국이라는 뜻이다. 중화민국도 공화국이다. 1860 년대 말에 조선에서 처음으로 나온 서양어 두말 사전 <불한사전>에는 république가 ‘민주국’으로 나오고 1890년에 나온 언더우드의 영한사전에도 republic은 ‘민주국’으로 나온다. 조선에서는 전 통적으로 백성을 ‘민’이라고 불렀다. 민주국은 민 이 주인인 나라다. 프랑스어 république도 영어 republic도 한국어 민국도 국민이 주인인 나라 라는 점에서는 똑같다. 어떻게 국민이 주인임을 입증하는가? 주기적으로 치르는 선거를 통해서 무능한 집권 세력을 갈아치우면서 입증한다. 선 거가 공정하게 치러졌음을 누가 보증하는가? 금 권 세력이나 민간 기업의 기부금이 아니라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 기관에서 보증한다. 그런데 작년 말 한국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한 국의 국가 기관은 약속이나 한 듯이 선거 부정 과 은폐에 앞장섰다. 국정원은 몇 년 전부터 요 원들을 동원하여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고 지역 감정을 부추기는 데에 앞장섰다. 특히 작년 대선 을 전후해서는 인터넷 총력전을 벌이다가 오피 스텔에서 저열한 댓글을 달던 여직원의 덜미가 잡혔다. 국정원 직원들은 야권 정치인을 매도하 고 지역 감정을 노골적으로 부추기면서 4대강 같은 여당의 정책에는 한없이 찬사를 보내는 글 과 댓글을 열심히 달았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를 통해 국정원 직원들이 광범위하게 여론 조작에 앞장섰음을 확인하고

도 대선 전날 밤 11시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정원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사전에 이런 결과를 통보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박근혜 후보 는 문재인 후보와의 마지막 토론에서 경찰 조사 에서 국정원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을 기정 사 실로 내세우면서 상대 후보를 몰아붙였다. 검찰 은 나중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만 국정원의 정치 개입 혐의로 기소했을 뿐 나머지 간부들은 상부 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 했다. 공익을 수호해야 할 국가 기관들이 공익을 짓밟는 데에 앞장섰다. 국정원은 대선 개입 사실이 들통나며 여론이 안 좋게 돌아가자 느닷없이 노무현 대통령이 김 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NLL(북방 한계선)을 포기한다는 발언을 했다며 정상회담 녹취록 내용을 불법으로 밝히면서 물타기에 나 섰다. NLL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국경선이 아니 라 6.25전쟁 뒤 유엔사령관이 한국의 어선이 그 이상으로 올라가서는 안 된다며 그어놓은 선이 다. 노대통령은 남북이 서해를 공동으로 개발하 는 쪽으로 김정일 위원장을 설득하려고 NLL이 국제법적으로 승인된 국경선은 아님을 알고 있 지만 한국에는 NLL을 영토로 생각하는 사람들 도 있다고 말하면서 분쟁의 바다를 평화와 상 생의 바다로 덮어버리자며 대담한 남북 공동 개발을 제안했고 어렵게 김정일 위원장의 동의 를 이끌어냈다. 그렇지만 NLL을 포기하는 발언은 결코 한 적 이 없었고 참여정부는 남북 실무 회담에서도 NLL을 끝까지 고수했다. 문재인 의원이 국가기 록보존소의 원문을 뒤져서라도 그 점을 확인하 자고 강하게 나오자 상부의 압력을 받았을 가 능성이 높은 국가기록보존소는 해당 자료가 검 색되지 않는다며 오리발을 내밀었다. 여당과 청 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에게 불리한 발언 이 담긴 자료를 폐기했을 것이라면서 사초증발 론을 들고 나왔다. 노무현 대통령은 8명의 전임

대통령이 55년 동안 남긴 문서 33만건의 25배 에 해당하는 825만건의 문서를 국가기록보존소 에 남기고 퇴임한 대통령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민감한 공식 문서를 15년 이상 지나서야 볼 수 있는 지정기록물로 분류한 것은 혹시라도 자신 이 했을지 모르는 불리한 발언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해서가 아니라 공무원들이 후환을 두려 워하여 기록을 폐기하는 폐단을 없애려는 마음 에서였다. 노무현은 유불리를 따지며 일희일비 하는 여느 정치인과는 차원이 다른 지도자였다. 아무리 국정원이 여론 조작을 하고 경찰과 검 찰이 그런 국정원을 비호해도 선거에서 중앙선 거관리위원회가 중심을 잡고 있었더라면 민의 는 크게 왜곡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7 월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과천 청사를 찾 은 5명의 시민들이 대선 이후 중앙선관위가 내 놓은 선거 자료를 6개월 동안 수천만원의 사재 를 털어가면서 꼼꼼히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작 년 대선에서 개표 당일 중앙선관위가 언론사에 1분 단위로 보낸 득표율 자료의 시각이 왜 8인 의 검열위원 서명이 종료된 시점에서 작성된 지 역 개표상황표 시각보다 적게는 몇 분에서 많게 는 두 시간까지 빠른지를 설명해달라고 요청하 자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1분 득표율 자료는 지역 개표소에서 올리는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 는 것이므로 논리적으로 절대로 지역 개표상황 표 자료보다 먼저 작성될 수가 없다. 이것은 개 표기의 프로그램 조작을 통해 미리 수치를 입력 해놓지 않고서는 나올 수가 없는 현상이다. 전산 처리를 총괄한 사무관이 다음날 미국으로 장기 연수를 떠나니 긴급체포를 해달라는 시민들의 요청으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도 시민들의 설 명을 듣고는 할 말을 잊었다. 안으로는 공화주의를 내걸면서 밖으로는 제 국주의를 추구하던 프랑스 공화국이 그들만의 공화정이었듯이 앞에서는 선거로 굴러가는 대 ↗ 한민국을 내걸지만 뒤에서는 선거를 짓뭉개고


국 . 제 . 뉴 . 스

THE UK LIFE

노르웨이 연어 中 수출 급감… 노벨상 반체제인사 줬다가 노르웨이가 ‘노 벨 평화상의 대 가’를 톡톡히 치 르고 있다. 세계 1위 연어 수출국 으로 명성을 날리는 노르웨이가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수출 물량이 급감하면서 중국 연 어 수출 1위 자리를 내줬다고 파이낸셜타임스 (FT)가 보도했다. 2010년 노벨 평화상을 중국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사진)에게 수여 한 것이 화근이다. 노르웨이의 연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92%에서 올해 상반기엔 29% 로 주저앉았다. 그 바람에 노르웨이는 지난 10 년간 지켜온 중국 연어 수출 선두 자리도 내 주고 3위로 밀려났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對)중국 연어 수출국 1위는 영 국(4600톤), 2위는 파로 제도(4000톤)였으며 노르웨이는 3위(3700톤)에 그쳤다고 밝혔다. 2010년엔 노르웨이의 수출량이 1만1000톤에 달했고, 영국은 510톤을 수출했다. 노르웨이 정치권과 산업계에선 2010년 류 샤오보의 노벨 평화상 수상이 공공연한 영 향을 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FT는 전 했다. 류샤오보는 2008년 공산당 일당체제 종식을 요구한 '08 헌장' 서명 운동을 주도해 중국의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로 꼽힌다. 그는 국가전복선동 혐의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 고 수감 중이다. 노르웨이 최대 연어생산업체인 마린하베스 트의 알프 헬게 아르스코그 최고경영자(CEO) 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류샤오보의 노

벨 평화상 수상 발표 후 중국 매출이 급격하 게 줄어든 건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했다. 이 어 “그 때문에 노르웨이와 중국 간 정치 관계 가 불편해졌으며, 이는 산업계에서 풀 수 있 는 문제가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FT는 “노르웨이의 연어 시장 부진은 (2010 년) 노벨 평화상 발표 후 노르웨이가 가장 직 접적으로 겪는 상업적인 동결 조치”라고 평 했다. 다른 외교 관계도 삐걱대는 건 마찬가지 다. 노르웨이와 중국이 수년간 진행해 온 양 국 간 무역 협상은 완료되지 못했다. 그 대신 중국은 작년 말 노르웨이를 제외한 다른 유 럽 국민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상당수의 노르웨이 정치·기업인과 언론인들은 중국 대 사관에 비자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하기도 했 다고 FT는 전했다. 다만 FT는 중국 현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 용해 중국 소비자가 이런 정치 관계를 모르고 있으며, 여전히 노르웨이산(産) 연어를 가장 선호한다고 전했다.[ChosunBiz]

영국의 여류 소설가 E.L 제임스(50)가 세계 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작가가 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 (Forbes)는 지난해 6월 부터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작가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 결과 E.L. 제임스가 3부작 에로소설 '그레 이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Grey)로 1 년간 약 9,500만달러(한화 약 1,060억원)의 수 입으로 1위에 올랐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는 '엄마들의 포르노'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포브스는 "제임스의 소설이 성공한 또 다른 이유는 전자책(e북)의 보급이다. 성적 내용이

많이 들어있지만 전자책의 특성 덕분에 독자 들이 남을 의식하지 않고 더 쉽게 구입하고 읽 을 수 있다"고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의 인기 스릴러 작가 제 임스 패터슨은 올해에는 9,100만달러를 벌어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영화로도 제작된 '헝거 게임' 시리즈와 '언더랜드 연대기' 등을 쓴 수 전 콜린스(51)에게 돌아갔다. 콜린스는 지난 1 년간 5,5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 밖에 폭스TV의 토크쇼 진행자 빌 오라일 리와 역사학자 마틴 더가드가 함께 쓴 '킬링 링 컨'과 '킬링 케네디'로 2800만달러를 벌어 4위, 데니얼 스틸이 2600만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포브스 측은 이 순위가 작품 판매량과 출반 부수, 업계 추산 등을 종합해 산정한 것 이라고 밝혔다.[유코피아닷컴]

↗ 권력이 대물림되는 대한왕국은 그들만의 왕정

세력과 싸웠던 정의의 기억이다. 프랑스 공화주 의는 가짜 공화주의였지만 한국 공화주의는 진 짜 공화주의다. 제국주의의 역사를 가진 일본이 건강한 공화 주의를 추구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일본 국민 에게 자부심을 일깨우는 과거는 타국을 짓밟고 우뚝섰던 패권국의 기억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아시아 민주주의의 보루다. 아니, 인권을 들먹이 면서 여전히 이 세상 구석구석을 전쟁의 쑥밭으 로 만들고 있는 민주주의로 위장한 서양 제국주 의로부터 타국을 짓밟지 않고 자력으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몇 안 되는 나라다. 공화국에서 선거 부정은 어떤 흉악 범죄보다 도 악랄한 범죄다. 공화국의 생명줄인 공정선거 를 짓밟은 자들을 모조리 교수대에 세워야 한다. 투표로 세상을 바꿔보려던 애국 시민을 짓뭉갠 매국 왕조는 사정없이 짓뭉개야 한다.

이다. 왕정이라고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일본 제 국주의가 이씨 왕조라고 폄하한 조선 왕조의 왕 들은 현대 공화국의 그 어떤 지도자보다도 긴장 을 늦추지 않고 살았다. 왕이 모범을 보이지 않 으면 나라의 질서가 무너진다고 믿었기에 조선 왕조는 왕세자에게 어릴 때부터 혹독한 자기 단 련을 요구했다. 그러나 일본 제국주의에게 머리를 조아린 자 신의 과거를 정당화하느라 일제의 논리를 내면 화한 일제 머슴의 후예들은 대한민국 공화정의 생명줄인 공정 선거를 짓밟으면서 새로운 박씨 왕조를 세웠다. 왕정과 공화정의 싸움이다. 가짜 왕정과 진짜 공화정의 싸움이다. 프랑스 공화주의를 지탱한 원동력은 타국을 짓밟은 제국이었지만 제국의 식민지를 겪은 한국 공화주의를 지탱하는 원동 력은 타국을 등에 업고 자국민을 짓밟은 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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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자가 멍멍 짖어요?" 짝퉁 중국 동물원 얼마전 중국 허난성 뤄허시 동물원을 찾 았던 류 아무개씨는 깜짝 놀랐다. 류씨는 동물원을 구경하며 6살배기 아 들 둥둥에게 동물 울음소리를 가르쳐 주 고 있었다. 아프리카 사자 우리 앞에 도착 한 류씨는 아들에게 사자는 “어흥”하고 운 다고 말했다. 그러나 둥둥은 고개를 저으 며 말했다. “엄마가 저를 속인거 아니에 요? 보세요, 사 자가 이렇게 멍

세계 17개 도시서 "日, 위안부 사과하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작가 수 ' 입왕' 등극

1061호

"돈(배상금)은 안 내도 되지만 잘못했다는 진 심 어린 사죄의 말은 들 어야겠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 일 낮 12시.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 일' 첫 행사가 열렸다. '위 안부 기림일'은 고(故) 김 학순 할머니가 위안부로서 겪은 처참했던 삶을 한국인 최초로 공개 증언한 1991년 8 월14일을 기념해 지난해 12월 대만에서 열 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 아연대회의에서 제정했다. 이날 집회에는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도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대학생, 청소년, 국회 의원 등 3000여명이 모여 위안부 문제 해 결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기림일 기념식은 한국, 일본, 대만, 캐나 다, 미국, 독일 등 9개 국가 17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날 오후 도쿄에서는 '위안 부 기림일'을 맞아 거리 캠페인이 진행됐고 홋카이도에서는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대회가 열렸다.[한국경제]

멍하고 울고 있잖아요.” 그 말을 들은 류씨는 우리 안을 자세히 들 여다봤다. 아프리카 사자라고 적힌 우리 안엔 티벳산 개인 짱아오(마스티프) 한마리가 들어 있었다. 티베트 유목민들이 양치기용으로 사 육하는 짱아오는 털이 북숭하고 몸집이 커 생 김새가 사자와 유사한 맹견류다. 중국 허난성 지역신문인 <동방금보>는 엉망 인 뤄허시 동물원의 실태를 고발했다. 엉뚱한 동물을 전시해 둔 건 사자우리뿐만이 아니었 다. 이 동물원은 늑대 푯말이 붙은 우리에 개 를 넣어놨고, 표범 우리엔 여우와 닮은 정체 불명의 동물 을 전시했다. 심지어 뱀 전 시관엔 쥐를 닮은 설치류 를 넣어 두기 도 했다. 류 씨는 “ 개를 사자로 속여 전시한 것은 관람객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분개했 다.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도 동물원에 조 소를 보냈다. 한 누리꾼은 “다음엔 지렁이를 비단뱀이라고 속여 전시하는 아니냐”고 했 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황당한 소식을 확인 하려고 동물원에 더 사람들이 몰리는 것 아 니냐”고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과거 중국에서 개를 하얀색과 검은색으로 염색해 팬더로 둔갑시키는 등 애완동물의 털을 염색 해 다른 동물로 속이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하지만 이번처럼 터무니없는 가짜 전시는 전 례가 없어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원 쪽은 “본래 사자 우리에 사자가 있었 지만, 며칠 전 교배를 시키려고 다른 동물원 에 보냈다”는 변명을 내놨다. 늑대 우리에 개 를 전시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본래 늑대와 개를 같이 키우는데 늑대가 바깥으로 나오지 않아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동물원 관리운영을 개인이 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이 속해 있는 뤄허시 인민공원의 담당 관리는 “이 동물원 은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고 있다. 정부가 2010 년 개인이 동물원을 운영할 수 없도록 금지 시켰지만, 뤄허시 동물원은 아직 개인 사업자 의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았다”며 “즉시 푯말 은 바꾸도록 조처하겠다”고 말했다.[한겨레]

'눈사태 매몰' 프리소 네덜란드 왕자 결국 숨져 지난해 2월 스키장 눈사태로 중상을 입 고 의식을 잃은 요한 프리소 네덜란드 왕자 가 18개월만인 12일(현 지시간) 사망했다. 향 년 44세. 프리소 왕자는 지난 해 2월 17일 오스트리 아 서부 휴양지 레흐 에서 눈사태를 만나 15분 가량 매몰됐었다. 지난 4월 퇴위한 베아트릭스 여왕의 세 아들 중 둘째이자 빌럼-알렉산드르 국왕의 동생인 프리소 왕자는 왕실의 권위나 위엄 과 거리가 먼 인물이었다. 프리소 왕자는 지난 2004년 인권운동가 였던 마벨 비세 스미트와 결혼한 뒤 두 딸 라우나, 자리아를 낳았다. 결혼 당시 네덜 란드 의회는 마벨이 대학생 시절 마약 범

죄조직 두목인 클라스 브루인스마와 알고 지냈 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결혼을 승인하지 않았다. 프리소 왕자는 계속되는 반대에 왕위 계승 서열 2위 권한을 포기하는 강 수를 두면서 의회의 승 인없이 결혼을 강행했다. 지난 4월 퇴위한 베아 트릭스 여왕의 차남인 프리소는 '빛나는 왕 자'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촉망받는 인재 였다. 미국 UC 버클리와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및 에라스무스 대학에서 공학과 경제 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프리소 왕자는 또 시속 200㎞로 차를 몰 다가 단속에 걸리기도 했고, 다이빙 등 다 양한 운동을 취미로 즐기는 모험가였다고 한다.[서울신문]


22 2013년 8월 22일 (목)

지 . 구 . 촌 . 화 . 제

톡 쏘는 목욕물… 콜라 300캔으로 목욕한 남자 캔 콜라 300개를 욕조 에 들이부은 후 '콜라 목 욕'을 즐긴 남자가 화제다. 이 남자가 나오는 영상 은 최근 해외 네티즌들 사 이에서 큰 화제를 낳고 있 다. 지난 2월 촬영된 것으 로 알려진 이 영상은 최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영상 속의 남자는 욕 조에 검은 액체를 절반쯤 채웠다. 액체는 물

이 아닌 콜라다. 콜 라 300캔을 목욕에 사용했다는 것이 남 자의 설명이다. 검은 트렁크를 입은 남자가 몸을 담그자, 콜라 특유의 소음과 탄산 거품이 피어오 른다. 남자는 상쾌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재 미를 위한 장난'이라는 것이 남자의 말이다.

'자연발화' 인도 아기, 검사 결과는 정상 '당혹' '자연발화'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인도 아 기의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다고 13일 인 도 매체 타임즈오브인디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2일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지역 킬파 욱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인 '자연발화' 아기 라 훌(2)의 검사 결과가 나왔다. 라훌은 태어난 이후 최소 4차례나 몸에서 불 이 난 것으로 알려진 남자아기로 의사들이 원 인을 찾는 중이다. 그런데 검사 결과가 모두 정상으로 나와 의 사들이 당황하고 있다고. 소아과 전문의 나라 야나 바부 박사는 "일부 검사 결과를 받았는

데 아기의 간과 신장은 건강해 보이고 엑스레 이검사 결과도 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 다"며 "이번 주말쯤 염색체 검사 결과가 나온 다"고 설명했다. 아기의 혈액, 소변, 땀도 성분 분석 중이다.

돼지 위해 슬라이드 설치한 농부

네덜란드의 한 농부가 자신이 키우는 돼지들을 위해 슬라이드를 설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메트로 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농부는 워터파크의 슬라이드 에 착안해 이를 설치했다.

영국생활

'또 아들' 아들만 12명 美가족 "더 낳을 것" 아들만 12명을 낳 은 미국 일가족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고 지난 9일 뉴질랜 드 매체 스타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주 미국 미시 간주 그랜드래피즈 지역 제이(39)와 카 테리 쉬원트(38) 부 부는 12번째 아들 터커를 집으로 데려왔다. 이번에는 딸을 기대했었지만, 또 아들을 낳아 아들만 12명이 된 것. 터커는 그랜드래피즈 병원에서 체중 7파 운드12온스(약 3.5kg)로 건강하게 태어났 다. 출산전까지 아이의 성별을 알지 못한 이들 부부는 딸을 기대하면서 '제이니'라 는 이름까지 지어놨었다고.

천주교인인 이들 은 아이를 신의 선물 로 여겨 피임을 하지 않는다. 장남인 타일 러는 벌써 21살이다. 이 집 아이들은 6 학년이 되면 자신의 빨래를 하기 시작 해 설거지 담당, 계 단 청소담당 등 집 안일 분담이 돼 있다고 남편 제이가 설명했 다. 카테리는 "남편은 딸을 좋아했을 것"이라 며 "남편은 아빠-딸 댄스를 춰본 적이 없다" 고 말했다. 하지만 "아마도" 언젠가는 추게 될 것이라는 그녀는 앞으로도 피임을 하지 않고 아이를 더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이들에 대해 '양기가 가득한 집' 이라고 평했다.

'남성' 모양 주얼리 디자인한 섹시 女가수 '섹시 짐승녀'로 유 명한 미국의 여가 수 케샤(26·Ke$ha) 가 디자인한 남자 성기 모양의 목걸이 가 출시 1주일 만에 매진됐다고 7일(이 하 현지시간) 미국 연예주간지 '유에스 매거진'이 보도했다. 케샤는 쥬얼리브랜드 찰스 알버트(Charles Albert)와 합작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케 샤 로즈'(Kesha Rose) 액세서리 라인을 론

칭했다. 지난 1일부터 판 매를 개시한 이 라 인에서 20달러(약 2 만 2300원)짜리 남 성 성기 모양 장식 이 달린 목걸이는 1 주일 만에 전량 매 진됐다. 이 라인에 는 그 밖에도 장미 와 돌, 해골이 달린 반지나 팔찌가 갖춰져 있다. 한편 케샤는 할리우드 톱스타 조니 뎁과 안 구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THE UK LIFE

지 . 구 . 촌 . 화 . 제

잠든 아내 몰래 바람피우려던 男, 15층 아래로… 잠든 아내 모르게 애인을 만나러 나가려 던 남자가 추락사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 가 발생했다. 런민왕(人民網) 8일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타이베이시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지난 7일 밤 아내가 잠든 틈을 타 애인을 만나러 집에 서 나가고자 했다. 문 여는 소리에 아내가 깰까봐 걱정한 남성 은 현관 대신 베란다 밖의 수도배관을 타고 15층을 내려가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아내를

개를 핸드백처럼 멘 女뉴요커 '패션' 논란 마치 개를 핸드백 처럼 메고 길을 걷 는 여성 뉴요커가 등장해 논란이 일 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 국 일간지 데일리메 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한 젊 은 여성이 자신의 애견을 가방처럼 메 고 거리를 걸어가는 모습이 사람들의 시 선을 사로잡았다. 붉은색 원피스 차림의 이 여성 좌측 엉덩이 부근에는 브루셀 그리폰이라는 종의 견공이 매 달려 길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다. 마치 핸드백처럼 보이는 그 기구는 견공의 네 발을 밖으로 내놓은 상태로 몸에 딱맞게 만들 어진 '하니스'(일종의 벨트)로 알려졌다.

속인데 대한 벌이었을까, 남성은 결국 손이 미끄러 져 추락사하 고 말았다. 신고를 받 고 출동한 경 찰에 의해 소 식을 접한 아 내는 갑작스 런 남편의 죽 음과 그동안 의 외도 사실 에 큰 충격에 빠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죽은 남성의 내연녀는 “전에도 수도 배관을 타고 내려온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왜...”라며 오히려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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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중앙선에 명품차 주차하고 출근한 인턴女 한 철없는 여성이 고급차 마세라티를 도 로 중앙선에 주차하고 자리를 떠 주민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황당한 사건은 최근 중국 충칭시 도심에 서 벌어졌다. 사건의 주인공은 올해 22세 의 샤오 쉬. 최근 대학을 졸업하고 한 기업 의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자신의 ‘ 애마’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를 몰고 회사 에 출근했다. 우리돈으로 약 1억 6000만원에 달하는 고급차를 몰고 출근하는 인턴의 ‘마인드’도

3천억짜리 요트, "요트 위에 헬리콥터 착륙장!"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3 천억짜리 요트’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 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화려한 외 관과 호화로운 내부 시설을 자랑하는 대형 요트의 모습이 담겨 있다.

1061호

이 요트에는 고급 스런 침실과 욕실은 물론, 3D 입체 영화 관과 스파, 헬레콥터 착륙장까지 갖춰있 어 감탄을 자아낸다. 해당 요트는 2012년 제작된 것으로, 6층 높이에 길이 85.5m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 려졌으며 최근 2억3000만 유로(한화 약 3400억원)의 가격으로 매물에 나온 것으 로 알려졌다.

대단하지만 그녀의 운전 매너는 더 대단했다. 샤오는 “회사 및 인근 주차장에 빈 자리가 없 어 중앙선에 주차했다” 면서 “주민들이 화내는 것을 보고 내 차가 부러워서 그런 줄 알았다” 고 당당히 밝혔다. 결국 황당한 주차가 교통 정체까지 일으키자 현지 경찰이 출동해 그녀 에게 딱지를 끓는 선에서 사건은 마무리 됐다.

말리는데 이틀··· '둘레 1.3미터, 세계 기록 미국 루이지 애나 뉴올리 언스에 사는 흑인 여성이 독특한 헤어 스타일로 기 네스북에 이 름을 올렸다. '세 계 에 서 가장 큰 머리카락'으로 기네스북에 등 재된 이는 지난 14년 동안 헤어스타일 을 꾸몄다. 37살의 이 여성은 엄청난 규 모의 '아프로 스타일'을 자랑한다. 머리 카락의 둘레가 1.3미터에 달한다는 것이 그녀의 말이다. 샴푸를 한 후 머리카락을 말리는데 이 틀이 소요된다. 또 머리카락을 유지하는 데 다섯 통의 컨디셔너를 사용한다고. 애 빈 두가스의 헤어스타일은 SNS 및 해외 언론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 "커다란 검은색 공이 굴러다니는 것 같다"라는 말을 듣는다.


24 2013년 8월 22일 (목)

생 . 활 / 건 . 강

수박에 운동효과 높이는 특별한 효능 있다 스페인 카르타제나 테크니컬 대 학의 연구팀이 자원자들을 상대로 실험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운동 한 시간 전에 천연 그대로의 수박즙,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가공 된 수박주스, 그리고 위약을 줬다. 이들이 운동을 한 후 심장박동과 근육 염증 상태를 살펴봤는데, 3가 지 중 앞의 두 가지, 즉 천연 수박 과 가공된 수박주스 모두 심장박동의 회복과 근육 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었다. 둘 중 체내 에 소화되는 것은 천연 수박이 더 잘 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젖산을 제거함으로써 신체활동 능력을 향 상시켜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수

박에는 운동선수들이 많이 찾 는 ‘L-시트룰린’이 풍부하게 들 어 있다면서 수박을 매일 먹으면 혈압을 낮춰주고 뇌졸중이나 심 장질환을 예방해준다고 설명했 다. 이는 L-시트룰린이 질산화합 물의 작용을 돕고 뼈 근육에 공 급되는 포도당을 늘리기 때문이 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수박의 천연 성분이 약물을 대신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 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과일과 채소 에 들어 있는 화합물에 대한 연구를 의약품 업계가 아닌 식품업계에서 많이 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손톱깎이 같이 쓰지 마세요" 무좀은 손발톱에 많아 흔히 '무좀'하면 발가락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발보다 손발톱 무좀을 더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좀환자가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손톱깎이를 같이 썼 다가 무더운 여름철 무좀으로 고생할 수 있다. 무좀은 일종의 곰팡이(백선균)에 의해 발생하 는 피부 질환이다. 이 균은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한다. 땀 속에 포함된 포도당은 곰팡이 균의 영양소 역할도 한다. 1년중 7~8월 에 무좀 환자가 가장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2년을 기준으로 무좀(백선)의 부위별 발생 빈도를 살펴본 결과 남녀 모두 손발톱에 가장 많은 무좀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손발톱(39.6%) 외에 발(31.3%), 목이나 상체(12.9%, 체부), 사타구니 (11.8%) 등 다양한 부위에서 무좀이 발생하지

만 여성은 손발톱(53%)과 발(29.8%) 부위에 집 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손발톱 무좀은 손톱이나 발톱이 황백색으로 변하면서 광택이 없어지고 두꺼워진다. 또 끝 부분이 쉽게 부스러져 본래의 손발톱 형태가 사라질 수 있어 미용면에서도 큰 손실을 불러 올 수 있다. 발 무좀은 발가락 사이에 각질이 일어나거나 허물이 벗겨지고, 악취와 심한 가 려움증을 동반한다. 이밖에 사타구니와 목, 상 체, 손, 얼굴 등에도 백선이 발생할 수 있다. 무좀의 원인이 되는 피부사상균은 고온다습 한 상태에서 잘 번식하므로 몸을 가급적 건조 한 상태로 유지하고, 땀의 흡수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옷은 피하는 게 좋다. 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 등을 갈 경우 여럿이 같 이 쓰는 용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물품을

영국생활

"휴가 끝" 남은 건… 후유증 줄여주는 음식들 1. 토마토 북적이 는 피서지에서 오히 려 피로와 스트레스 를 느꼈다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휴가가 끝난후 면역력이 떨 어지면 입안이 허는 구내염까지 걸릴 수 있다. 이럴 때 토마토 를 먹어보자. 토마토에는 다른 과일이나 채 소류에는 부족한 비타민B군이 풍부해 스 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고갈되는 비타민B 를 보충할 수 있다. 또 토마토는 휴가중 햇 빛으로 인한 피부손상을 줄여주는 효능도 있다. 리코펜이 풍부해 따거운 자외선에 시 달린 피부를 보호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2. 오이 오이 한 개는 온 몸의 생기를 되찾아 주는 최고의 음식이 될 수 있다. 오 이는 얼굴 마사지용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몸 안의 수분 밸런스를 유지시켜 휴가 중에 침체된 신진대사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어떤 햇빛화상 완화제보다 좋은 게 오이다. 오이를 갈아서 휴가중 햇빛으로 화상을 입은 피부에 바르면 따끈거리는 증 상을 완화하고 후유증을 줄여 줄 수 있다. 3. 자두 휴가중 무리한 일정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후유증을 낳을 수 있 다. 휴가후 피로와 무력감을 느낀다면 자두 챙겨가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따뜻한 물과 비누로 발가락 사이까 지 깨끗이 씻고 수건과 드라이기를 사용해 완 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무좀 치료의 기본은 발병한 피부 부위를 긁

를 먹어보자. 자두에 풍 부한 유기산이 뇌의 식 욕중추에 영향을 미쳐 입맛을 돌게 하고 피로 를 덜어준다. 또한 비타 민 A와 C의 함량이 많아 햇빛에 그을린 피부를 보 호해주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4. 석류 여름의 꽃나무로 빼놓을 수 없 는 것이 석류나무이다. 가는 가지 끝에 선 명한 분홍색으로 핀 석류 열매에는 엘라 그산이 풍부하다. 식물성 페놀인 엘라그산 은 바이러스와 돌연변이를 막아주고, 각종 암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세포의 손상을 막 는 효능이 있다. 여름철에는 특히 석류를 많이 먹는 게 좋다. 5. 감자 여름 휴가를 다녀온 뒤 기미,잡 티와 햇빛화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 다. 이럴 때 생감자를 활용해보자. 감자에 풍부한 탄수화물 복합체가 햇빛화상 증상 을 완화시킨다. 감자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진정효과가 있다. 단 , 싹이 난 부분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없는 부분을 활용해 팩을 만든다. 생감자를 잘 라서 화상 입은 피부에 대거나 감자를 아 주 차게 한 뒤 찜질제로 사용해도 된다. 지 않는 것이다. 가렵다고 무조건 긁어대면 접 촉성 피부염 등 2차감염이 생길 수 있고 발의 곰팡이 균이 손톱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여성 의 아름다운 손발톱이 무좀을 옮기는 정거장 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생 . 활 / 건 . 강

THE UK LIFE

1061호

25

전문가들 "물 씹어 마시라"는 이유는? 01 부기 때문에 안 마신다? →더 마셔라 많은 이들이 부기 때문에 물 마시기 무섭다고 한다. 이때는 병원에 가서 부기를 일으키는 원 인 질환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원인 질환이 없다고 확인되면, 전문가들은 오히려 마시는 물 의 양을 점차 늘리라고 권한다. 박명규 교수는 “부기는 물이 너무 많아서가 아니라 체내 순환 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물이 제 위치를 찾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며 “오히려 마시 는 물의 양을 조금씩 늘려서 순환이 잘 되도록 하면 부기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 몸의 이상적인 수분 분포는 40%는 세포 안에, 15%는 세포와 세포 사이(간질)에, 나머지 는 혈액 속에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순환이 잘 안돼서 노폐물이 쌓이거나 혈액 흐름이 나빠지 거나, 염분을 지나치게 섭취해 이 균형이 깨지 면 몸에 부종이 생긴다.

02 식후에는 마시지 마라? →조금만 마셔라 식사할 때 물 마시는 타이밍에 관련한 논란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식사 전에 물을 마시 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쓰림을 일으킬 수 있 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물 때문에 분비되는 위산 양은 극히 적어 식전에 한 잔 정 도 마시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 도 있다. “식사 도중이나 식사 후에 물을 마시면 위에서 분비되는 소화 효소가 희석돼 소화가 잘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위는 음식 을 분쇄하는 역할을 할 뿐 소화는 장에서 이뤄 지므로 위에 음식이 머무는 동안에 물을 마신 다고 소화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는 반대 주 장도 있다. 물론, 이와 관련한 정설은 없다. 다 만 식사 전, 중간, 후에 물을 마시고 싶으면 위

와 장 운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조금 씩 마시는 것이 좋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03 세포가 마른다? →근육이 줄어들 뿐 나이 들면 체내 수분량이 줄어 세포가 마르기 때문에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늙는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박명규 교수는 “나이 들면서 세포 저항력이 떨어지기는 해도, 세포가 건조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세포는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지 않는 한 죽기 전까지 40%라는 같은 양의 수분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나이 들수록 몸이 갖고 있는 수분 양이 줄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세포가 건조 해져서가 아니라 몸의 근육이 줄어서다. 지방이 갖고 있는 수분량은 10% 정도인 반면, 근육에 포함되어 있는 수분량은 70~80%에 달한다. 나 이 들면서 근육이 줄면, 당연히 몸속 수분량도 줄어든다. 박 교수는 “나이 들면서 물을 많이 마 시는 것이 중요하지만, 근육량이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04 씹어 마셔야 좋다? →천천히 마셔라 전문의들은 건강을 위해 “물을 씹어서 먹자” 고 조언한다. 이는 물을 진짜 씹어 마시라는 말 이 아니다. 그만큼 천천히 마시면 흡수에 도움 이 된다는 말이다. 김고운 교수는 “천천히, 조금 씩 마시는 물은 위나 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 고, 체내 흡수율을 높인다”며 “한 번에 많이 마 시면 소화 기능에 영향을 미쳐 배탈이 날 수 있 으므로 천천히 마시자”고 말했다.

05 맹물이 최고다? →無당분은 OK 밋밋한 물맛이 싫고 비린데도 꾸역꾸역 참고

마시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레몬이나 허 브 등을 물에 띄워 마셔 보자. 당분이 없는 물 이면 괜찮다. 특히 허브는 심신을 안정시키고, 레몬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데 탁 월한 효과가 있다. 생강이나 오미자, 유자 등을 넣어 마시면 피로해소 등에 도움이 된다. 단, 콜 라나 주스 등 음료는 물이 아니다. 음료수 안의 당분은 수분의 체내 흡수를 느리게 만들어 갈 증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06 좋은 물로 골라 마셔라? → 별 차이 없다 값이 비싼 암반수나 해양심층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순수한 물에는 없는 성분을 추가하

거나 물의 성질을 바꾼 기능수(機能水)도 많이 팔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학적으로 이런 물 들이 보통 물과 별 차이 없다고 말한다. 시판 중 인 물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을 인정받은 제품은 하나도 없다. 좋은 물은 ‘인 체에 해로운 병원균 등 유해물질이 없고 깨끗 하며, 음식물의 소화나 흡수율을 높이는 약알 칼리성(pH 7.5 정도)을 띤 물’이다.

“입 안의 박테리아가 대장암 유발” 입 안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가 면역반응 을 일으키고 암유전 자를 활성화시켜 대 장암을 유발한다는 2 편의 논문이 잇따라 발표됐다. 우리 몸 안의 박테리아는 면역체계를 강 화시키거나 음식물 소화에 관여하면서 건 강 유지에 도움을 주지만 일부 박테리아는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학 웬디 가렛 박사 연구팀은 입 속의 '푸소박테리아'를 대 장암 환자의 조직에서도 다량 발견했다. 또 한, 이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암으로 바 뀌는 양성종양에서 푸소박테리아의 존재 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사람과 유사한 대장암을 가진 쥐

실험에서도 이 박테리아가 면역세포를 불러 들여 종양에 염증을 일으키면서 암세포 형 성을 촉진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이와 비슷한 연구에서도 푸소박테리아 표면의 특정 분자가 암을 유발한다는 주장 이 제기됐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 학 이핑한 박사 연구팀은 푸소박테리아 표 면에 존재하는 '푸소박테리아 부착분자A'(이 하 FadA)가 암세포에서 면역반응을 일으켜 종양형성을 가속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또 한 FadA는 정상인의 조직보다 대장암 환 자의 조직에서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버드대 가렛박사는 "푸소박테리아의 존 재로 대장암에 대한 분류와 정의가 새롭게 바뀔 수 있다"며 "이는 종양의 성장과 전이 를 막기 위한 항암표적의 새로운 관점을 보 여준다"고 말했다.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26 2013년 8월 22일 (목) [윤희영의 News English]

운동선수들의 엉덩이 쳐주기 Athletes' butt slap 운동선수들은 서로 엉덩이를 쳐주곤(slap each others' butts) 한다. 잘했으면 잘했다고 주마가 편(走馬加鞭·whip an already galloping horse)의 의미로, 실 수를 범해 의기소침해 있으면 (be dispirited after making an er ror) 괜찮다며 격려해주는 (cheer him up) 차원에서…. 엉덩이를 가볍게 쳐주는 것 (light taps to the rear-end)은 스 포츠에서 아주 흔한 장면이 됐다. 일반적 관행이 됐다(become a common practice). 그런데 왜 하필이면 엉덩이일까. 언제 누가 맨 처음 왜 그랬는지는 알려진 게 없 다. 2007년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이 선수들을 대 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양한 응답이 나왔다(get a variety of responses). 따로 정해진 것은 없었 다(be open-ended). 가장 많은 대답은 축하하 는 뜻에서 어깨나 등을 두드려주는 것의 변형 (a variation of the congratulatory shoulder or back slap)일 뿐이며, 두 선수 간의 친밀도 반 영에 따라 더 밑으로 내려간다는(move lower as a reflection of the intimacy between two players) 것이었다. 팀 동료일지라도 친한 사이가 아니면 어깨나 등 위쪽을 쳐주는 경향을 보인다고(tend to slap each other on the shoulder or upper back) 한다. 관 계가 절친하면(be pretty tight) 두드려주는 부위 가 아래쪽으로 낮아지는데, 서로 형제처럼 여기는 (see each other as brothers) 사이어야 엉덩이까 지 손의 위치가 내려간다는 것이다. 카우보이에서 엉덩이 치기의 기원을 찾는(trace

the origin of the smack on the ass) 이들도 있다. 말들이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in a bid to get their horses moving) 엉덩이를 철썩 때리던(give them a slap on the behind) 카우보이 관습에서 비롯됐으 며, 같은 팀으로서 서로 교감하 고 동기 부여를 도와줄 필요가 있는(need to commune and help motivate one another as a team) 스포츠에 도입되 면서 표준적 관행이자 당연한 예의가 됐다는 (become a standard practice and common courtesy) 것이다. 이에 비해 동시에 한쪽 손을 쳐들어 (simultaneously raise one hand) 손바닥 의 평평한 부분을 상대의 그것과 마주치는 (slap the flat of their palm against that of the other person) 하이파이브(high five)는 점차 구식이 돼가고(become outdated) 있 다. 일단 상대와 눈을 맞춰야 하고(make eye contact with the other one) 팔을 들어 올리 는 동작의 타이밍을 일치시켜야 하는 등 시 간이 너무 걸린다는(take too much time) 불 편함 때문이다. 엉덩이 쳐주기는 그런 복잡한 절차 없이 (without such a complicated procedure) 언제든 간단히 할 수 있다. 다만 상대가 서 있 는 자세여야 한다. LA 다저스의 류현진도 팀 동료 후안 유리베의 뺨이 아니라 엉덩이를 쳐 줬어야 했다. 근데 유리베가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 있는 바람에 그만….[조선일보]

영국 보험 바로 알기

영국생활

Motor Insurance (HIGHWAY CODE)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 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보도록 하 겠습니다.

Highway Code란 Highway code는 보행자 (pedestrians), 자전거 이용 자(cyclists), 오토바이 이용 자(motorcyclists), 운전자 (drivers) 등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 은 모든 도로 사용자에 적용 됩니다. Highway Code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 적인 요구사항이므로 이를 어겼을 때에는 벌금 이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 소될 수도 있습니다. Highway code는 법정 분 쟁에서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Traffic Acts) 하에서 증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Railway level crossings (철도 건널목) Controlled crossings (신호로 통제된 건널목) 1. 대부분의 철길 건널목은 늘 켜져 있는 황 색 신호등, 두 개의 적색 정지등, 보행자를 위 한 경고알람이 있는 신호등이 있습니다. 건널 목은 종류에 따라 전체 차단기가(full barriers) 설치된곳 혹은 반쪽만 차단기가 half barriers) 설치된 곳, 그리고 차단기가 없는 곳도 있습니 다. 다음 사항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 운전자는 항상 적색 정지등의 신호를 따라 야 합니다.

- 운전자는 도로를 가로질러 있는 백색선 뒤 쪽에 멈추어야 합니다. - 황색등이 켜져 있을 때에 이미 도로를 가로 질러 있는 백색선을 넘어섰을 경우 그대로 진 행하여야 합니다. - 한 열차가 지나가고 난 뒤 계속해서 적색 정지신호등이 켜져 있을 경우, 이는 또다른 열차가 접근한다 는 뜻이므로 반드시 기다려 야 합니다. - 황색과 적색 신호등이 꺼지 고 차단기가 올라간 경우에만 횡단하여야 합니다. -열차가 접근할 때 차단기가 자동으로 내려오 기 때문에, 반쪽만 차단기(half barriers)가 설치 된 곳에서 지그재그로 운전하여서는 안됩니다. - 차단기가 없는 철도 건널목에서는 신호등이 켜져 있을 경우 열차가 접근한다는 것을 의미 하므로 횡단하여서는 안됩니다. 2. Railway telephones (철길 건널목에 있는 전화) 만일 운전자가 특정차나 특별히 서행하여야 하 는 차량을 운전할 때, 그리고 동물들을 이동 시킬 때에는 철길 건널목을 완전히 건너기 전 에 열차가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 운전자 는 횡단을 위한 허가를 받기 위해 철길 건널 목에 있는 전화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화 이용 규칙을 반드시 따라야하며, 완전히 횡단 한 뒤에 반드시 다시 전화하여 횡단하였음을 알려야 합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1061호

27

[문화일보] 박희영의 하나 둘 레슨 /경기일보/ 전만동의 호쾌한 골프

짧은 퍼팅, 자신있게 백스윙… 롱 퍼팅은 스트로크 낮게 해야

▲ 짧은 퍼팅에서는 왼쪽 사진처럼 머리를 고정시켜야 한다. 오른쪽 사진은 머리가 공을 따라가는 나쁜 경우다.

퍼팅은 크게 짧은 퍼팅과 긴 퍼팅으로 나뉜 다. 공을 굴린다는 점은 같지만, 이 둘은 마음 가짐이나 퍼팅 요령이 완전히 다르다. 아주 짧 은 퍼팅을 제외한다면 그린 위에서는 한 번에 넣겠다는 생각보다는 실수를 해서 스리 퍼팅 을 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롱 퍼 팅과 같이 한 번에 집어넣을 확률이 적은 퍼 팅에서는 가장 신경써야 할 점이 거리감이다. 방향이 정확해도 거리감에 따라 들어갈 퍼팅 이 안 들어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롱 퍼 팅이 짧은 경향을 보이는 골퍼는 대체로 폴로 스루가 짧은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감을 믿 고 자신있게 백스윙한 만큼 폴로 스루를 하면 분명히 공은 컵 근처에서 멎는다. 반대로 롱 퍼팅이 항상 긴 골퍼의 경우, 백스 윙이 지나치게 높게 들리는 경우가 많다. 백스

윙이 높게 들리면 쥐 어박듯 임팩트되기 때문에 출발부터 구 르지 못하고 튀어나 가는 현상이 생긴다. 롱 퍼팅일수록 처음 부터 공이 구를 수 있도록 스트로크를 낮게 하는 것이 중요 하다. 내 경우 공 30 ㎝ 뒤쪽에 티를 꽂고 백스윙에서 티를 맞 히는 연습을 한다. 짧은 퍼팅은 거리 감이라기보다는 방 향에 문제가 있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대 부분 공이 왼쪽으로 흐르면서 안 들어가는데, 이는 퍼팅을 하면서 머리가 같이 앞으로 나가 기 때문이다. 짧은 퍼팅의 해결 방법은 사실 단순하다. 그 답은 첫째, 머리를 고정할 것. 둘 째는 퍼터의 페이스가 끝까지 목표방향을 향 해 있을 것. 이 두 가지다. 나의 경험상 짧은 퍼팅은 기술적인 측면보 다는 마인드 컨트롤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내 경우, 짧은 퍼팅은 방향을 거의 생각하지 않 는다. 웬만한 경사는 무시하고 일직선으로 퍼 팅하면 대부분 컵으로 들어간다. 어드레스를 했다면 망설이지 말고 과감한 퍼팅 스트로크 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짧은 퍼팅에 도움이 될 만한 연습법 하나를 소개한다. 공 두 개를 나란히 놓고 스트로크한다. 임팩트 순간에 퍼

테이크어웨이를 만드는 방법 테이크어웨이(Take away)는 골프스윙의 시작 단계다. 양팔을 오른쪽으로 빼서 백 스윙을 가져가는, 골프에서는 첫 번째 과 정이라는 이야기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초보시절 잘못 배운 골프스윙이 몸 에 익숙해진다면 이것을 다시 고치는 데 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만 큼 처음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대부분 팔을 이용해 서 직선으로 오른발 또는 50㎝ 구간까지 는 몸통의 회전 없이 진행한다고 생각한다. 양팔로만 이동하는 골퍼는 잘못된 스윙 궤 도를 만들 수 있고, 클럽페이스가 오픈되 면서 심한 슬라이스를 발생시킨다는 문제 점을 내포하고 있다. 골프스윙은 ‘도미노시 스템’이다. 테이크어웨이에서 오류가 발생 하면 나머지 스윙은 망가질 수밖에 없다.

●손목은 고정, 몸통을 회전해야 가장 중요한 것은 몸통이 회전을 하는 과정에서 어깨와 양팔이 이루고 있는 삼 각형이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여기서 몸 통의 회전이란 어깨와 골반을 함께 회전 시킨다는 의미다. 테이크어웨이 단계에서 코킹이 빨리 되 면 스윙의 유연함을 잃게 된다. 따라서 상 체 회전과 양손의 위치가 일관돼야만 정 터 헤드가 닫힌다면 바깥쪽의 공이 더 멀리 가고, 퍼터 헤드가 열린다면 안쪽의 공이 더 멀리 갈 것이다. 두 공이 똑같이 굴러갈 수 있

확한 테이크어웨이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테이크어웨이 비결은 양 어깨로 백스윙을 시작하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테이크어웨이 때 양손은 전혀 의 식하지 못한 채 어깨 위 움직임만을 느껴 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손으로만 클럽을 움직여 주면 클 럽을 너무 갑자기 위로 치켜 올리거나, 돌 려주는 잘못을 범해 결국 스윙 리듬과 클 럽 페이스 위 각도를 망쳐 버리게 된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테이크어웨이를 가 져갈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상체와 양 손의 위치다. 상체가 회전할 때, 삼각형을 유지하여 타켓라인으로 샤프트의 각도가 진행되어야 다운스윙에서도 올바르게 진 행할 수 있다.

▶테이크어웨이의 순서 ①클럽헤드를 움직이면서 가볍게 몸통회전 ②손으로 클럽을 밀면서 ③어깨ㆍ몸통의 회전이 비례되는 진행과정이 되어야 한다. 연습하는 방법은 사진처럼 타켓라인과 스탠스라인에 스틱을 놓고 테이크백 진행 과정을 체크한다면 스윙의 첫 단추를 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도록 하려면 퍼터 헤드가 목표를 향한 채 스 트로크되어야 하기 때문에 짧은 퍼팅에서 특 히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생 . 활 . 광 . 고

28 2013년 8월 2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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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특 . 집 . 뉴 . 스

THE UK LIFE

지구 2℃ 오를 때 전쟁 발발 확률 50%↑ 지구가 더워지면 범죄나 전쟁과 같은 폭력 적 현상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마셜 버크 교수 와 프린스턴대 솔로몬 샹 교수 공동연구팀은 기존 연구결과 60개를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범죄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지구의 평균 기온이 2도씨 오를 때

폭염 피해 지하철역으로~

사람들이 12일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의 챠오스 지하철역에서 잠을 자고 있다. 항저우의 이날 낮 최고 기온 은 섭씨 40도까지 올라갔다[로이터]

마다 범죄는 15%, 전쟁 등의 집단 분쟁은 50% 이상 증가한 것을 알아냈다. 연구진은 실제로 이전의 연구에서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역의 대규모 분쟁이 기후와 관 련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1981년부터 20년간 1000명 이상 숨진 대규 모 분쟁이 자주 일어났는데, 이 시기의 온도 가 평년보다 높아 식량 생산량이 감소하고 경 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 지구온난화로 기상이변현상이 자주 발생 하면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하는데, 이로 인 해 경제가 어려워져 생활이 곤궁해지면 타인 에 대한 공격성이 커지고 분쟁을 일으킬 확 률이 높아진다. 또 다른 관점의 의견도 있다. 미국 오하이오대 심리학과 브래드 부시먼 교수는 "기온이 오를수록 심장 박동수가 빨 라지는 등 신체반응이 평소보다 빠르게 일어 난다"며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과 화가 나 기 때문에 폭력적인 행동이 나타나는 것"이 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지' 이달 2일자에 게재됐다. [머니투데이]

英 보고서 "스마트폰 출시 후 근시 환자 35%↑" 스마트폰 출시 이후 영국인들 사이에 근시( 近視)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신문인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 시각)는 영국 포커스클리닉 설립자이자 안과 의사인 데이비드 알람비의 조사 결과를 인용, 1997년 스마트폰이 첫선을 보인 이후 영국 근 시 인구가 35% 정도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알람비 대표는 “책 보다는 스마트폰을 더 가 까이 보는 것이 근시 인구 증가의 주 원인이 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책을 볼 때는 40cm 정도 거리를 두지만, 스마트폰을 볼 때는 18~30cm 거리에서 본다는 것이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쳐다보는 습 관도 근시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또 알람비 대표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근 시 현상은 평균 21살 이후에는 더이상 발생하 지 않는다”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 다면 40대까지 근시 현상이 추가로 발생할 것 이고, 2033년도에는 30대 인구의 절반 정도가 근시를 갖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 서 18-24세 연령층이 가장 큰 고객층으로 성 장하고 12-17세 연령층이 두 번째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조선일보]

영국 법원, 독자 결정능력 없는 남성 대신해 정관절제 결정 영국 법원은 16일 "무엇인가를 배우는 학습 능력이 결여된 장애 남성에게 그 자신의 '최선 의 이익'을 위해 정관 절제 수술을 해야만 한 다"고 판결했다. 단지 'DE'로만 알려진 이 37세의 남성은 부모 와 함께 살고 있으며 역시 학습 지체자인 여 자 친구와 오래 동안 사귀어 왔다. 그의 여자 친구는 2009년 임신해 애를 낳았다. 판결문에 따르면 DE는 더 이상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이전부터 말해왔다고 한다. 그의 부모가 아들의 정관 절제를 명령해 달 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아들 DE는 이것에 합 의할 정신 능력을 법적으로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었다. 판사는 이 과정을 밟는 것이 "절대 적으로 DE의 이익이 된다"고 판결했다. 전문가 들은 "DE는 성적 관계를 응락할 법적 능력이 있으며 정관 절제는 그에게 일종의 독립성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뉴시스]

"너무 예뻐서…" 당선 女의원 선거 무효 논란 높은 지지율로 당선된 이란의 한 지방 여 성 의원이 너무 예쁘다는 이유로 선거가 무 효화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지 등 해외언론에 의 해 뒤늦게 알려진 논란 의 주인공은 이란 북서 부 잔잔주(州)에 위치한 도시 카즈빈에 사는 니 나 시아카이 모라디(27).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 공한 그녀는 지난 6월 14일 실시된 선거에서 총 163명의 후보자 중 14위에 해당되는 높은 지지율로 시의원에 당 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1주일 후 민의

를 저버린 황당한 결정이 내려졌다. 선거 결 과가 무효로 처리됐다는 것. 이란의 국제 인 권 캠페인 단체에 따르면 그 이유는 바로 이슬람 율법을 어겼기 때문이다. 선거 중 많은 보수 정치 인들이 그녀의 선거 포스 터 사진에 문제를 제기했 고 이들은 선거 후 "너무 젊 고 매력적이라 당선됐다"고 비난하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대해 모라디는 "단지 얼굴을 드러냈을 뿐 히잡을 쓴 선거 포스터 사진을 사 용했다"면서 "당국이 정한 선거 기준을 어기지 않고 당당히 선거를 치뤘다"며 반박했다.[서울신문]

10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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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자, 영국 런던 부동산 시장의 '큰 손' 중국 투자자들이 영국 런던 부동산 시 장의 명실상부한 '큰 손'으로 자리매김 하 고 있다. 중국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영국 차이 나 위클리의 최근 보도를 인용해 중국 투자 자가 영국 런던 부동산 시장의 주요 고객 으로 확실히 부상했다고 18일 전했다. 영 국 부동산전문업체 세빌스의 올 7월 보고 서에 따르면 런던 신축주택 거래의 27%가 중국투자자에 의해 이뤄졌으며 전체 거래 액에서도 17%를 차지했다. 영국 부동산컨설팅업체 나잇프랭크의 잠 정통계에 의하면 올 상반기 중국 본토 투 자자들이 1억7000만 파운드(약 2963억원) 에 상당하는 주택을 구입했으며 글로벌인 베스터스자산운용(CBRE)의 조사결과 영 국 런던 중심가의 상업용 부동산 중 중국 투자자의 투자규모가 15억 파운드로 전체 의 11%에 육박했다. 세빌스 아시아 담당자는 "지난해 9월 이 래 중국 고객의 런던 시내에 위치한 수 백 만 파운드의 호화주택에 대한 수요가 급 증했다"면서 "100만 파운드 이상의 주택 거래 문의전화는 사실 줄어들었으나 실 제 거래가 성사되는 비율이 크게 늘었다" 고 소개했다. 중국 투자자 중 60%는 임대 료 수익을 노리는 투자를 목적으로 하며 40%는 실제 거주를 위해 주택을 구입하 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판 포브스 후룬(胡潤)에 따르면 중 국 부호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는 여 전히 부동산으로 64%의 응답자가 부동산 투자를 우선시했다. 또한 지난해 말까지 중 국 대륙의 천만장자는 105만명으로 중국

인 1300명 당 1명이 천만장자인 것으로 집 계돼 잠재력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 큰 손을 유치하기 위한 영국 부동산업체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올 해 상반기에만 최소 8개의 런던 부동산개 발업체 대표단이 직접 홍콩,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투자자 유치에 적 극 나서기도 했다. 세빌스 관계자는 "중국 투자자들은 신 축주택을 가장 선호하고 그 다음으로 영 국의 문화가 느껴지는 개성있는 주택구입 을 원한다"면서 "또한 중국인들은 '물'을 ' 재산'으로 생각해 물가 풍경이 보이는 주 택을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 "최근 유학이 빠르게 증가하고 런던을 선택하는 유학생이 많아지면서 3~5년간의 임대료 대신 주택을 구입하려 는 학부모도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개인투자자 외에 중국 기업의 영국 투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앞서 5월 중 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와 국유 금 융그룹인 중신집단공사(Citic)가 영국 대하 수로 공사에 투자자로 참여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으며 7월에는 중국 핑 안(平安)보험이 영국 런던 금융가 랜드마 크인 로이즈 보험 본사빌딩을 매입하기도 했다.[아주경제]

233kg 괴물 가자미… 90분 사투 끝에 낚아 233kg 괴물 가자미 가 잡혀 누리꾼의 눈길 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 일 등 외신에 따르면, 노 르웨이 근해에서 잡힌 513파운드(233kg)짜리 가자미가 국제낚시협회 (International Game Fishing Association) 가 인정한 기존 기록 419파운드(190kg)를 깨뜨리고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이 가자미는 영미권에 서 흔히 '할리벗(Halibut)'이라고 불리는 ' 대서양 가자미'로, 이번에 잡힌 가자미는 무

게 233kg, 길이 2.7m로 기 록됐다. 전문가들은 233kg 괴물 가자미에 대해 "적어 도 50년 이상 산 것으로 추 정된다"고 밝혔다. 233kg 괴물 가자미는 독 일 출신의 마르코 리베나 우가 낚았으며, 그는 주변 동료 3명과 함께 90분을 사투한 끝에 이 가자미를 낚아올리는 데 성공한 것 으로 알려졌다. 리베나우는 "동료들의 도 움으로 가자미 꼬리에 로 프를 묶어 배로 끌고왔다" 며 "항구에서도 손으로 들 수가 없어 기중기 를 이용해 들어올렸다"고 덧붙였다.[조선비즈]

'재산 11조원' 잡스 부인, 7세 연하男과 교제 고 스티브 잡스의 부인인 로런 파월 잡스(왼쪽·49)가 7세 연하인 에이드리언 펜 티(오른쪽·42) 전 워싱턴DC 시장과 교제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1년 휴스턴에서 열린 교육 관 련 회의에서 처음 만났으며, 펜티 전 시장 은 잡스가 사망한 지 3개월 뒤인 지난해 2 월 로런 파월이 설립에 참여한 비영리 교 육 지원 프로그램인 '칼리지 트랙' 이사회

에 합류했다. 펜티 전 시장은 15년 간 부부 생활을 했던 부 인과 지난 1월부터 별거 에 들어가 현재 이혼 소 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런 파월은 2011년 11월 남편 잡스의 사 망으로 약 11조원을 상속받아 단숨에 세계 부호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펜티는 현 재 실리콘밸리 벤처 회사의 고문 및 강연가 로 활동 중이다.[서울신문]


라 . 이 . 프

32 2013년 8월 1일 (목)

남자의 인생을 확 바꿀 수 있는 15가지 방법 ●잘 입어라

“몸과 마음이 지친 남 성들이여, 다시 깨어나 라.” 미국의 건강정보 사이트인 웹엠디(Web MD)는 남성들이 현재 의 삶을 곧바로 향상시 킬 수 있는 15가지 방법 을 제시했다.

●미소 지어라 3

초 안에 첫 인상이 결정된다. 첫 만남에서 좋 은 인상을 심어주려면 미소 짓는 게 중요하 다. 살짝 웃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기분이 좋 아지고, 스트레스가 사라지며, 혈압이 떨어지 고, 면역 체계가 활성화된다. 열정은 성공의 중요 한 열쇠다. 연구에 따르면 성공한 사람들은 자 신의 일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목표를 향해 정열적으로 일한다. 오레곤의 인생 상담사인 조이 해치 씨는 “어렸을 때 뭘 좋아했는지 생 각해보라. 당신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이처 럼 즐기는 일이 있는가? 거기에 당신의 열정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긍정적으로 되면 당신 의 몸이 ‘노래를 부른다.’ 긍정적인 생각은 노 화를 더디게 하고, 병에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긍정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신 의 인생에서 성공과 실패의 요인을 찾아서 평 가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적인 예민함을 유지하고, 잠을 잘 자고, 우울증에 걸릴 위험을 줄이기 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움직여라. 연구에 따르 면 1주일에 120분에서 150분 정도의 에어로 빅이나 근육 운동을 하면 체중 조절과 근육 강화 뿐 아니라 장수에 도움이 된다. 식사 예절이 좋으면 당신이 일류라는 점을 드러내는 것이 된다. 바른 자세로 입을 다물고 음식을 씹고, 냅킨을 사용하며, 자리에서 일어설 때 양해를 구하는 등의 식사 예절을 갖추자. 병에 걸리기 싫으면 손을 깨끗이 씻어라. 식사나 요리하기 전, 화장실 을 이용한 뒤에는 20초간 손을 씻자. 이야말 로 일 년 내내 감기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중 요한 방법이다. 당신이 좀 더 자신감 있고 남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려면 좋 은 냄새가 나게 해야 한다. 격렬한 신체 활동 후에는 옷을 깨끗이 세탁하고, 목욕을 규칙적 으로 하라. 서로 냄새가 잘 어울리는 향수와 샴푸, 탈취제를 사용하자. 치과의사의 지시대 로 치아와 잇몸 관리를 잘해서 입에서 상쾌 한 냄새를 풍기자.

●열정적이 되라

●긍정적이 되라

●움직여라

●식사 예절을 지켜라 ●청결하라

●좋은 냄새를 풍겨라

깔끔하 게 차려 입으면 당신이 잘 준비됐다는 인상을 준다. 옷 을 잘 입으려면 검은색이나 회색, 짙은 감색 정장이 유리 하다. 여기에 맞는 양말, 넥타 이, 잘 닦은 검정색 구두를 준 비하자. 머리와 손톱을 깨끗 하게 가다듬는 것도 필수. 액 세서리는 튀지 않도록 한다. 행복해지 려면 원만한 관계를 맺는 게 필요하다. 주위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당신이 그들 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 스스로의 기분은 더 좋 아질 것이다. 정중한 태도를 연습하자. 따뜻한 마음을 가지면 다른 사람을 감동시킬 뿐 아니 라 자신이 행복하게 된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키 는 것은 당신이 스스로를 잘 관리하고 있으 며, 상대를 존중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다. 달력이나 일정 관리 메모장을 활용하자. 주요한 일정이나 모임은 그 전날 밤에 준비하 자. 업무에 걸릴 시간을 예측하고, 교통 혼잡 과 같은 도로 사정을 미리 감안해서 움직이자. 자원봉사 활동은 정신적 육 체적으로 당신을 이롭게 한다. 정기적으로 자 원봉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행복감과 자부 심, 목적의식이 아주 높은 반면 우울증은 낮 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봉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더 오래 살며 인간 관계에서 더 강한 유대감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성공하고 그 결과를 만 끽하려면 휴식 시간을 가져라. 휴가를 낭비하 는 것으로 여긴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재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야 업무의 활력을 새롭 게 찾을 수 있고 스트레스와 관련된 건강상 의 문제를 피할 수 있다. 크고 힘찬 웃음은 심장 에 특히 좋은 약이다. 연구에 따르면 웃게 되면 심장이 아주 좋은 상태로 유지돼 심장 발작이 나 심장병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 들과 재미있는 영화나 코미디를 보면서 실컷 웃어라. 웃음도 매일하는 운동에 포함시켜라. 지나치면 그 대가가 혹독 하다. 올바르게 먹고(과일과 야채를 더 많이), 적당히 술을 마시고(하루에 2잔을 넘지 않게), 그리고 매일 30분 이상씩 운동하자. 지금 성공한 삶을 살지 못 하고 있다고 조급해하지 말라. 가까운 미래에 도 이루지 못할 수 있지만 상관없다. 당신이 이 제까지 이룬 것에 대해 감사하며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할 때 성공은 찾아온다. 길게 보자.

●친절하고 정중해 져라

●시간을 지켜라

●베풀라

●휴가를 가라

●크게 웃어라

●절제하라 ●길게 보자

영국생활

오줌발 시원찮으면 남성건강도 시들? 흔히 오줌발이 약해지 면 정력도 약해진다고 하 지만 과연 그럴까? 비뇨 기과 전문의들은 "큰 게 좋은 것"이란 속설과 함 께, 오줌발을 남성 건강 과 연결시키는 것도 잘못 된 믿음 중 하나라고 말한다. 소변 줄기는 방광의 압력과 요도의 괄약 근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력과는 직 접적 관계가 없다. 공중 화장실에서 옆 사 람이 "쏴" 하고 시원하게 내뿜는다고 기죽 을 필요는 없다는 소리다. 괜한 경쟁심으로 소변을 볼 때마다 배에 힘을 주면 탈장 같 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이형래 교수는 "소변줄기가 가늘어진 것을 정력이 떨어졌다고 여겨 정력제나 남성호르몬제, 발 기부전 치료제 따위를 함부로 복용하다가 는 정말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물론 개인차는 있지만 대개 오줌발은 나 이가 들면서 약해지기 마련이다. 신체적 구 조의 변화 때문이다. 그러나 '오줌 줄기 = 정력의 증거'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나이 들면 전립샘 커지면서 요도 압박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김수웅 교수는 "40 대 이후에는 전립샘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 한다"며 "소변을 보는 과정은 요도의 근육 이 이완되면서 방광에 모인 소변이 방출되 는 것인데, 요도를 둘러싼 전립샘이 커지 면서 요도를 눌러 오줌발이 약해지게 된 다”고 말했다. 물론 노화와 함께 이 모든 일이 일어나므 로 대개 오줌발이 약해지는 시기에 대개 정

"비아그라 저리 가라" 정력 음식 5가지 ◆아스파라거스 푸른색

창처럼 생긴 이 채소야말로 정력제 같은 효능 을 지니고 있다. 아스파라거스에는 비 타민 B6와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두 성분은 성충동과 오르가슴을 북 돋우는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 E도 함유돼 있어 남녀 모두의 성호르몬을 활성화시킨다. ◆아보카도 에너지와 건강한 성충동 은 힘찬 성생활을 위해 꼭 필요하다. 열대 과일인 아보카도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선 사한다. 이 과일에는 미네랄과 단일불포화 지방, 그리고 비타민 B6 등이 많이 들어있

남성 수명 짧아도, 성적으론 여성보다 오래 산다 남성은 평균적으로 여성보다 일찍 죽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성에 관심을 보이고 즐기 는 '성 기대수명'은 여성보다 월등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자는 숟가락 들 힘 만 있어도 여자를 밝힌다'는 말이 괜한 속 설이 아닌 것. 미국 시카고대학 스테이시 린다우 박사 는 25~74세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1996년의 전국중년개발조사와, 57~85세 3,000명을 대상으로 2006년 실시된 전국사 회생활 및 노화조사를 바탕으로 미국 성인 들의 인간관계, 성생활의 질, 성관계 횟수 등을 비교 분석했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자

들의 건강과 경제상황 등을 4단계로 분류했다. 분석결과 75~85세 사이 남성은 같은 연령대 의 여성보다 성적으로 더 활동적이고 관심도 현저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75~85 세 남성의 57%가 여전히 정기적으로 성적 욕 구를 느끼는 반면 같은 연령대의 여성은 그렇 다는 응답이 11% 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남녀의 '성 기대수명'도 도출했는데 남성은 보통 자기 '기대수명'보다 10살 전에 성 생활을 그만두는데 반해 여성은 자기 기대수 명보다 20살이나 전에 성생활에 흥미를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30살 남성은 평균 기대수명이 75

력도 약해질 수 있다. 이처럼 오줌발과 성적능력의 감퇴를 '노화'라는 큰 틀에서 봐야지, 성적능력의 감퇴가 원인이 고, 오줌발이 시들해지는 것 은 그 직접적 결과라고 보는 태도는 오해를 낳을 수 있다. 소변의 세기가 약해지면서 볼일이 끝나 도 한두 방울이 남아 속옷을 적시는 이른 바 '점적뇨'도 중년 남성이라면 경험하기 쉽 다. 이는 전립샘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 하기 때문이다. 소변을 통해 전립선의 건강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우선 소변 보기가 힘들 다면 전립샘 비대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전립샘 비대증 환자는 특히 소변 보기를 시 작하는 과정이 힘들어진다. 나이가 들면서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도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는 이유 중 하나다. 중 년을 지나 화장실에 자주 가는 원인은 민 감도가 변해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일을 봐도 시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화장실을 자 주 가게 되면 소변 양이 줄어들고, 시원하 지도 않다. 시원하지 않으니 자주 화장실에 가는 악순환에 빠질 수도 있다. 1시간마다 화장실을 가는 사람은 보통 70~80cc 정도 소변을 본다. 보통 사람이 한 번에 보는 소변량이 300cc 정도이니, 이 렇게 적은 양으로는 줄기가 가늘어지는 게 당연하다. 성인의 하루 전체 소변량은 1~2 리터 정도다.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소변을 봐도 시 원치 않다고 해서 질병 또는 정력감퇴를 예 단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전체 소변량이나 소변을 보는 횟수 등을 체크해 보면 몸에 문제가 생겼는지, 아니면 자연스런 노화 현 상인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세이므로 앞으로 평균 35년 정도 성생활 을 더 하게 되지만 평균수명이 80살인 30 세 여성은 남성보다 4년 짧은 30년 정도밖 에 더 성생활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린다우 박사는 "남자가 보통 젊은 여성을 선호하는 것도 남성이 여성보다 수명이 짧 지만 성 기대수명은 더 길기 때문이라고 풀 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린다우 박사는 또 " 앞으로 '성 기대수명'은 삶의 질을 평가하는 데 중요하게 고려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됐으며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사이키센트럴 등이 보도했다.

다. 이 성분들은 에너지와 성충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에는 오메가-3 지방 산도 들어있어 성감을 올리는 효과도 있다. ◆칠리고추 작고 아주 매운 칠리고추에는 캡사이신이 많이 들어있다. 매운 맛을 내는 화 합물인 캡사이신은 뇌에서 엔도르핀을 샘솟게 하며 이로 인해 희열을 느끼게 한다. 잠자리 에서는 전희와 성행위를 더 화끈하게 만든다. ◆초콜릿 달콤한 초콜릿 안에는 아미노산 의 하나인 트립토판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우리 몸이 성적흥분을 일으키는 역할을 하 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 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달콤한 기분을 갖 게 하는 페닐에틸아민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굴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에는 아연이 많이 들어있다. 아연은 우리 몸이 테스토스테 론을 생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테스토스테론 은 남녀 모두에게서 성충동과 성기능을 조절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아 연은 남성의 경우 정자의 숫자와 활동성을 향 상시키고, 성 능력을 증강시킨다. 여성의 경우 에는 아연이 난소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성생 활을 왕성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Gulliver's Travels (2010) 8월 22일 (목)

Chalet Girl (2010) 8월 25일 (일)

Gulliver's Travels (2010)

Chalet Girl (2010)

House of Wax (2004)

The Lord of the Rings: The Two Towers (2002)

(Film4) 7:20pm - 9pm Cast_ Jack Black, Jason Segel

(ITV2) 11:15pm - 1:30am Cast_ Elisha Cuthbert, Chad Michael Murray 8월 23일 (금)

Bandslam (2009)

(Film4) 12:50pm - 3pm Cast_ Vanessa Anne Hudgens, Lisa Kudrow

The Beach (2000)

(E4) 9pm - 11:20pm Cast_ Leonardo DiCaprio, Tilda Swinton

Babel (2006)

(More4) 9pm - 11:50pm Cast_ Brad Pitt, Cate Blanchett

(Channel 4) 6:15pm - 8pm Cast_ Felicity Jones, Ed Westwick

(Film4) 9pm - 12:35am Cast_ Elijah Wood, Ian McKellen

The Mechanic (2011)

(Channel 4) 9pm - 10:50pm Cast_ Jason Statham, Ben Foster

The Sixth Sense (1999)

(Channel 4) 10:50pm - 12:50am Cast_ Bruce Willis, Haley Joel Osment

Intolerable Cruelty (2003)

(ITV3) 8pm - 10pm Cast_ George Clooney, Catherine Zeta-Jones

(BBC2) 11:30pm - 1:20am Cast_ Richard Gere, Alfred Molina

District 9 (2009)

(Channel 5) 10pm - 12:35am Cast_ Julia Roberts, Albert Finney

(Film4) 10:55pm - 1am Cast_ Sharlto Copley, David James

Erin Brockovich (2000)

8월 26일 (월) 8월 24일 (토)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2009)

(ITV) 7pm - 9:55pm Cast_ Daniel Radcliffe, Rupert Grint

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2001) (Film4) 5:35pm - 9pm Cast_ Elijah Wood, Ian McKellen

The A-Team (2010)

(Channel 4) 9:20pm - 11:35pm Cast_ Liam Neeson, Bradley Cooper

Independence Day (1996)

(Sky1) 9pm - 11:45pm Cast_ Will Smith, Bill Pullman

American Dreamz (2006)

Last Chance Harvey (2008)

(BBC2) 10:30pm - 11:55pm Cast_ Dustin Hoffman, Emma Thompson

Friday the 13th (2009)

(Film4) 11:30pm - 1:20am

8월 27일 (화)

The Chronicles of Riddick (2004)

(ITV2) 10pm - 12:20am Cast_ Vin Diesel, Thandie Newton

Harold & Kumar Escape from Guantanamo Bay (2008) 8월 28일 (수)

Circle of Friends (1995)

(ITV3) 8pm - 10:05pm Cast_ Chris O'Donnell, Minnie Driver

Hobo with a Shotgun (2011)

AVPR: Aliens vs Predator Requiem (2007)

Hobo with a Shotgun (2011)

한인 소식

■ '2013 BK Veterans & HT Korea' 에세이 공모전 수상자 선정 한영수교 130주년 및 한국전쟁 휴전 6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된 한국전 참전용사(그 가족 포함) 수기 공모전에서 아래와 같이 최우수 작품 4편이 선정됐다. - 서포크(Suffolk) 거주 프레드릭 훌(Fredrick Hull) - 요크셔(Yokshire) 거주 제프 다울링(Geoff Dowling) - 리스터셔(Leicestershire) 거주 에드워드 몬테규(Edward Montague) - 이스트 서섹스(East Sussex) 거주 데이비드 하몬드(David Hammond) 수상자는 각각 가족 1명과 함께 9월 11일부터 18일까지 한국으로 초청되어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또 국가보훈처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Revisit Korea programme(서울 시, 판문점,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전쟁기념관 관람 등)에도 참여한다.

■ 광복절 기념 행사 및 한인축제 성황리 마무리 지난 17일 킹스턴 Fairfield에서 개최된 제 68회 광복절 기념 행사 및 제 16회 한인축제에 사 상 최대 인원이 참석해 대성황 을 이루었다. 이번 행사는 'together'(다함께) 라는 주제 아래 여러 나라의 다 채로운 문화들이 어우러진 축 제였다. 가야금 및 해금 연주, 한양대 음대 관현학과 및 한국예술종합대학 기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Brass band 공 연, 동포 자녀들로 구성된 Youth Orchestra와 String Ensemble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소수 민족과의 친목 및 교류를 위해 네팔 전통무용, 아프리칸 전통 악기와 춤을 선보이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또 외국인들로 구성된 K-pop dance team과 영국 언더 가수 및 DJ의 공연이 젊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예년보다 많은 참석자들로 인 해 요식업소에서는 준비해온 음식이 모두 동나기도 했다. 참전용사 대표로 참석한 Alan Guy는 "그 어느때보다 훌륭한 축제였고 잊지 않고 찾 는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권갑중 한인회장은 BKVA 참가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K-MART에서는 참전용사 및 유족을 위해 선물을 기증했다.

광복절, 英 에든버러에 울려 퍼진 아리랑 선율 광복절인 15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번화가에 자리 한 어셔홀에선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행인 들의 눈길이 에든버러 최대 콘서트홀인 어셔 홀의 유리벽에 쏠리는 순간, 500여개의 발광 다이오드(LED) 화면에선 우리 민족의 상징 물인 백두산과 한라산, 독도의 웅장한 인공 위성 사진이 투사됐다. 이 미디어 아트의 제 목은 ‘미디어 스킨스’. 김형수(54) 연세대 커 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가 스코틀랜드 출신 의 물리학자인 데이비드 브루스터가 1817년 발명한 만화경의 원리를 활용해 LED 화면 에 옮긴 작품이다. 김 교수는 “한반도의 인위적인 국경은 예 부터 만화경처럼 끊임없이 바뀌어 왔지만 우 리 고유의 정신은 그대로 이어져 왔다”면서 “분단된 한반도가 언젠가 다시 통일될 것이

란 꿈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9일 개막한 세계 최대의 공연 예술제인 ‘2013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EIF) 에 고 백남준의 작품과 함께 초청받았다. 1947 년 출범한 EIF는 매년 세계 최정상의 예술가를 공식 초청한다. 올해는 미디어 아티스트인 김 교 수와 그의 부인인 무용가 김효진(YMAP 대표), 백남준이 초청됐다. 지난 2011년 정명훈 서울시 향 단장 등에 이어 두 번째다. 미디어 스킨스는 개막식 오프닝 행사 때 조너 선 밀스 예술감독에 의해 개막작품으로도 선정 됐다. 어셔홀 광장은 물론 페스티벌 극장 야외 무 대에서 가로, 세로 각 60㎝ 크기의 한국산 LED 패널 560여개를 사용해 상영됐다. 다음 달 1일 까지 이어지는 전시에서는 위성사진 투사를 통 해 기억과 역사, 재생의 이미지를 하루 12시간 씩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문]

(Film4) 11:05pm - 1:05am

(ITV) 11:05pm - 1am Cast_ Hugh Grant, Dennis Quaid

(Film4) 11:25pm - 1:10am Cast_ Rutger Hauer, Gregory Smith

33

The Hoax (2006)

What Happens in Vegas (2008) (Film4) 9pm - 10:55pm Cast_ Cameron Diaz, Ashton Kutcher

1061호

(E4) 10:05pm - 12am

AVPR: Aliens vs Predator Requiem (2007)

조선여인들의 삶 영국인을 홀리다 극단 모시는사람들(대표 김정숙)은 지난 2일(현지 시간)부터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 참가 중인 이 작품이 박물관의 특별전 '스코틀랜드의 여 왕, 메리'를 기념해 여는 행사에 초대됐다고 전했다. 극단 측은 "현재 페스티벌에서 공연 중인 세계 120여 개 극단의 작품 가운데 선정된 것"이라며 "현지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결 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숙영낭자전을 읽다'는 17∼24일 박물관에서 상연된다. 에든버러에서 '로맨스(A Romance)'라는 제 목으로 공연 중인 '숙영낭자전을 읽다'는 극 단 대표인 김정숙 작가가 쓰고 권호성 연출

가가 무대화해 지난 1월 대 학로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백선군과 숙영낭자의 사랑 을 그린 고전소설 '숙영낭자 전'을 극중극 형식으로 구성 했다. 규방에 모인 여자들이 결혼을 앞둔 아씨가 읽어주 는 '숙영낭자전'에 맞춰 춤사위를 선보인다. '춘향가'를 비롯해 허난설헌의 한시 '빈녀음', 부러진 바늘에 대한 애도를 담은 유씨부인의 '조침문' 등 다양한 고전문학을 극에 녹였다. 26일까지 이어지는 에딘버러 프린지 페티 벌에는 국내 작품으로는 '숙영낭자전을 읽 다'를 비롯해 PMC프러덕션이 제작한 '뮤직 쇼 웨딩', 꿈동이인형극단의 창작인형극 '버 드나무를 타고 올라간 용궁' 등이 참가했 다.[세계일보]


34 2013년 8월 22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인 . 테 . 리 . 어 / 여 . 행

THE UK LIFE

변화하는 클래식

1061호

35

하우스

취향과 실용성, 멋스러움을 갖춘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의 집. 도곡동에 위치한 230m²의 20년 된 아파트의 변신을 소개한다.

이곳은 클래식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30대 후반의 전문직 부부의 집이다. 에프알 디자 인의 최선희 실장은 이 집의 주인과 인연이 깊다. 부부의 집 개조를 맡은 것만 해도 이번이 세 번째로 이사하기 전, 안주인과 함께 3개월 동안 집 투어를 다니며 부부가 원하는 집 구조를 갖추고,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20년 된 231㎡의 낡은 아 파트를 찾아 이사했다. 기본 골조 는 바꾸지 않고, 내부 인테리어만 했는데 갈매기(W) 형태 바닥 시 공과 맞춤 가구로 미국 저택의 느

낌을 부여했다. 안주인은 모노톤을 선호했지만 이번 집에는 조금 밝은 클래식 스타일을 부분 적으로 적용해보기를 권했다. 화이트로 베이스 를 깔고 블루를 포인트 컬러로 선정해 한결 밝 아진 공간을 만들었고, 콘트라스트가 있는 타 일을 마감해 경쾌한 느낌의 욕실도 만들었다. 집 구조는 현관 입구 앞쪽으로 아이들의 공 부방인 두 개의 방이 배치되어 있고, 그 앞으 로는 아이들의 침실이 자리한다. 기다란 복도 중간에는 거실과 주방, 복도 끝에는 부부 침실 과 TV를 볼 수 있는 방이 있다. 집에 있는 시 간이 거의 없는 부부는 두 아이가 편하게 놀면 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부부의 취향도 반영한 공간이 되길 원했다. 아직 어린 나이의 형제들은 함께 방을 쓰고 있지만 나중 에는 각자의 방을 만들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부부 침실을 제외하고는 쉽게 변화할 수 있는

타이 북부에서의 휴가

오래 머물고 싶은 도시

만다린 오리엔탈 다라 데비 전날 밤 내린 비로 안 그래도 싱그러운 치앙마 이의 아침 공기가 한껏 맑다. 공기가 여독의 해 독제라도 되나? 서울에서는 기상이 힘겹지 않 은 날이 없었다. 긴 밤 숙면하고 갓 사우나를 끝낸 것처럼 상쾌한 기분으로 요가 센터로 향했다. 말쑥하게 쪽 진 머 리, 길고 가느다란 몸을 가진 미모의 여성 강사 를 생각했던 내 앞에는 구릿빛 피부와 셔츠를 찢 을 듯한 기세로 부풀어 오른 근육을 단정한 유니

이로써 집 안의 분위기는 지루할 틈 없이 자 연스럽게 변화한다. 아이가 자라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화해가는 집. 합 리적인 레노베이션과 과하지 않은 인테리어 로 기능적인 면을 살린 이 집은 어린아이를 둔 도시 맞벌이 부부의 로망이 될 듯하다. 출처 | 레이디경향

치앙마이(1)

치앙마이에는 여행으로 찾았다가 아예 눌러앉은 이가 많다. 이곳은 도무지 할 일이 없어서 더 오래 머물고 싶은 도시다. “사람과 사람이 항상 함께 있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닐지 몰라.” 자신을 버린 엄마를 찾아가 이유를 묻는 딸에게 그 엄마가 해준 말. 오모리 미카 감독의 영화 〈수영장〉에는 친딸을 친정 엄마에게 맡 겨두고 홀로 치앙마이로 날아가 타이 아이를 입양해서 사는 이상한 엄마, ‘교코’가 나온다. 자기 꿈 을 위해 딸을 버리고 떠나온 후 객 없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는 교코에게 딸 ‘사요’가 찾아오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수영장 안에서 풀 뜯는 물소, 줄 튕기는 악사 등을 볼 수 있다. 엄마는 왜 치앙마이로 갔을까? 사요가 품었던 의문을 내 것처럼 끌어안고 치앙마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치앙마이를 수식하는 전형적인 말들은 접어두고, 한 인간이 가족과 조국을 버리고 머물기 위 해 떠난 도시의 속살을 살짝이라도 만져볼 심산이었다. 영화 속 교코가 아니라도 치앙마이는 ‘머무는 여행자’들이 목적지 리스트 상위에 올리는 도시다. 과 연 머물 만한 곳인가. 흥미를 자극하는 새로운 볼 것과 먹을 것이 고갈되어도 떠날 필요가 없는가. 여 행의 시간이 일상으로 전락했을 때 오히려 더 좋은 곳인가. 더 나아가, 맺은 모든 관계를 무책임하게 배신하고 훌쩍 떠나온 이에게 합당한 위로를 줄 수 있는 곳인가. 겹겹이 쌓인 질문이 포화 상태에 이 르렀을 때 비행기가 치앙마이 공항에 착륙했다. 권투 선수의 쏜살같은 잽처럼 콧속으로 훅 들어오는 동남아 특유의 밀도 높은 공기 대신 서늘한 공기 가 민소매와 짧은 반바지 차림의 무방비한 맨몸을 감쌌다. “여기 타이 맞아?” 치앙마이가 초행인 어 느 승객이 출입국 심사대 앞에서 큰 목소리로 도착을 알렸다. 짐작과 다른 공기에 날숨을 몇 번 섞은 후 치앙마이 오리엔테이션을 위한 베이스캠프를 향해 떠났다. 창밖은 깜깜했고 가로등 불빛은 인 색했다. 치앙마이는 쉬이 속살을 보여주지 않았다.

치앙마이를 속성으로 경험하기

공간을 만들었다. 그래서 디자인보다 는 기능적인 면에 중점을 둔 인테리 어에 주력했다. "워낙 바깥일이 많은 클라이언트여 서 공간을 아기자기하게 꾸미기보다 는 공간의 구조나 가구로 포인트를 주 었어요. 그래서 작은 소품 없이도 아 치형 구조나 전기 난로, 수납 책장 등 집 안에 있는 요소들이 곧 장식품이 될 수 있도록 했어요. 가구는 대부분 제작했으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푸른 색 소파와 어울리는 아이보리색 1인 용 소파를 하나 더 제작했어요. 곡선 이 있는 디자인이라 형태가 주는 데 커레이션 효과도 누릴 수 있었어요." 낮에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는 거실 에는 소파에서 뛰어놀아도 안전하게 둥근 형태의 가구들을 제 작했다. 양쪽 벽면에는 수 납장을 만들어 아이들의 책 을 수납했고, 거실에서 컴 퓨터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복도 벽에는 기다란 수족관을 만들 어 벽면을 장식했다. 집 안 벽면의 곳곳을 장식한 그림들은 소장품도 있지만 대부분 6개월에 한 번씩 바 뀌는데 갤러리를 통해 그림을 로테 이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받고 있다.

폼 안에 곱게 숨긴 젊은 청년이 서 있 었다. “요가 수업 을 들으려고요. 선 생님은 어디에 계 시나요?” “잘 오셨 어요. 야외 데크로 나가 계시면 곧 준 비해서 따라가겠 습니다.” “아니, 저는 웨이트트레이닝이 아니라 요가를 배우러 왔는데요.” “제가 요가 강사입니다.” 물오른 서른 살 타이 청년 단(Dan)은 가벼운 스트레칭 수준의 요가 동작을 서커스라도 하는 양 끙 끙대며 따라 하는 나를 부처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덕분에 ‘완벽한 동작 구사’에 대한 부담을 떨치고 요가의 본질, ‘마음을 제어하고 명상하는 일’에 집중했다. 맑은 거울 같은 논의 수면을 바라보며 깊은 숨을 들이쉬고 내쉬기를 반복하자 어느새 잡념 대신 무념이 머릿속을 채웠다.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나고, 단의 손 안에서 명상의 적막을 깨는 종소리가 울렸다. “이곳에 요가 선생님은 당신뿐인가요? 요가보다는 무에타이를 해야 할 것 같은 몸인데….” 예상은 적중했다. 단이 슬며시 웃으며 말했다. “맞아요. 스물다섯 살까진 무에타이 선수였습니다. 부 상을 당한 후에 선수 생활을 그만뒀죠.” 센터로 복귀하려던 단을 붙잡은 건 개인사에 대한 관음증적 호기심 때문만은 아니었다. 자주, 많이 웃지 않는 사람은 가질 수 없는 그 여유로운 얼굴. 솟은 근육이 아니면 격투기 선수 전적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평화로운 얼굴이 그의 마음을 거울처럼 보여주는 듯했다. “마음이 한없이 평안해 보인다”고 하자 그의 입에서 익숙 한 단어가 들렸다. “이곳에 앉아 요가를 수행하다 보면 자 연스럽게 내면의 평화(inner peace)를 갖게 됩니다. 무에 타이가 신체의 근육을 단련시켰다면 요가는 마음의 근육 을 단단하게 해줬죠. 예전엔 ‘반드시 이겨야 한다’거나 ‘해 내야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많이 괴로웠는데 이젠 그렇 지 않아요. 나쁜 상황 앞에서도 ‘아무렴 어때. 괜찮아’라고 넘길 줄 아는 마음을 갖게 되었거든요.” 서울에서 수개월 간 요가를 했지만 ‘마음 단련’은 꿈도 못 꿨다. 움직이는 모 든 것이 슬로 모션으로 보이는 치앙마이의 정적인 풍경 앞 에서 ‘이너 피스’를 얻지 못하는 이도 있을까? 단에게 “그 건 요가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치앙마이에 살기 때문”이 라고 말하자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다음호에계속] 출처 | 네이버


36 2013년 8월 22일 (목)

생 . 활 / 여 . 성

남자 64% "여자도 데이트 비용 좀 내라" 미국에서도 한국 못지 않 게 데이트시 누가 그 비용을 내야 하는지가 논쟁의 대상 인 것 같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채 프먼 대학교와 캘리포니아 주 립대 공동연구팀은 남녀 1만 7000명을 대상으 로 한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남녀 간의 데이트시 발생하는 비용 지불 의 심리를 조사한 이번 연구결과에서 남자의 84%와 여성 58%는 “남자가 대부분의 비용을 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남성 64%는 여자가 데이트 비용을 보 태는 것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면서도 “여자도 돈을 내야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이중 44%의 남성들은 “만약 데이트 하는 여성이 돈을 내 지 않으면 차버릴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데이트 비용에 대한 여성의 속내는 이와 달랐다. 조사결과 여 성 57%는 “데이트 비 용을 낼 용의가 있다” 고 응답하면서도 39% 의 여성은 “솔직히 돈 내는 것을 남자가 거 절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연구를 이끈 채프먼 대학 데이비드 프리 데릭 교수는 “현대 여성은 과거에 비해 지 위가 향상됐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을 남 성에게 떠맡기고 있다” 면서 “‘기사도 정신’ 같은 전통적인 남성 역할이 변화하는 것 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시대가 바뀌었지만 남성들이 가정일 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과 같은 것” 이라고 덧붙였다.

첫 데이트 금기…男 `'남과 비교' - 女 `'계산요구' 설렘 가득한 첫 데이트 날 피해야 할 행동으로 여 성은 `2차는 네가 계산해', 남성은 `전 이성친구와의 비교'를 가장 많이 꼽은 것 으로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운 영 중인 매칭사이트 `안 티싱글'(www.antisingle. com)은 미혼남녀 311명 을 대상으로 `첫 데이트 날, 이성이 하지 않길 바라는 금기행동'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여성들이 꼽은 금기행동으로는 `2차 계산은

네가 하라는 말'(33%) 을 가장 많았다. 이어 ` 첫 데이트에 계획 없이 나온 것'(30%), `첫 데 이트부터 연애경험 질 문'(26%), `강한 자기주 장'(8%) 순이었다. 반면, 남성들은 `과 거 이성친구와의 비 교'(29%)를 가장 싫어 한 것으로 파악됐다. `첫 데이크 때부터 과 거 캐묻기'(25%), `계산은 전부 미루고 모 른 체 하기'(24%), `장래성·호구조사'(14%) 등으로 조사됐다.

영국생활

커리어 우먼, 여성스러움이 성공 비결 흔히 남자들이 주도하는 직장 에서 성공한 커리어우먼은 자신 감 있고 독단적인 성격으로 남 성 같은 기질을 가졌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여성다운 여성이 훨 씬 성공하기 쉽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주 조지 메이 슨 대학 올리비아 오넬리 박사 는 경영학 석사과정 남녀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성격이나 기질에 대 해 조사한 뒤 8년 지난 후에 이들이 어떤 경 력과 승진궤도를 걸었는지 살폈다. 조사 결과 일 할 때 공격성을 드러내는 마초타입의 여자 들보다 오히려 여성스러움이 강점인 숙녀 타 입 여자들이 더 수월하게 성공가도를 걷는다 는 것을 발견했다. 결국 남자가 남자답게 구는 것은 남성중심의

사회구조에서 미덕이 되지만 여자 가 남자답게 구는 것은 오히려 결 점이 되고 비 호감을 갖게 되는 원 인이 된다는 것. 이 연구결과는 페 미니스트들에겐 실망이지만 '여자 는 일터에서도 여성스러움이 성공 비결'이라는 결론에 이르고 있다. 이에 반해 보스 기질이 강한 여 자들은 자기 행동이 어떻게 비치 는지 스스로 돌아보는 것이 일상 화 돼 있지만 이런 여자 상사에 대해 신입 남자직원들은 별스런 자극도, 영향도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넬리 박사는 "남자 중심의 사회라고 해 서 여자들이 남자처럼 행동할 필요는 없다" 며 "기존에 남자들의 틀에 박힌 행동이 비 록 많은 경우 성공과 연결된다 해도 여자들 에게는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들 장가 비용이 딸 시집 비용 보다 3배 많아 아들을 장가보내는 데 든 비 용이 딸을 시집보내는 데 지출 한 비용보다 3배 이상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신랑이 주로 부담하는 신혼 주택을 마련하는데 훨씬 큰 비 용이 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 위원의 '결혼비용 실태' 연구보고서를 보면, 15~64세 기혼가구 중에서 2010~2012년에 조사대상 가구주 본인이나 배우자, 아들, 딸 등이 결혼한 973건의 결혼비용을 조사해봤다. 분석결과, 신혼부부의 1인당 평균 결혼비용 은 남성 7천545만6천원, 여성 5천226만6천 원으로 신랑이 신부보다 많았다. 이런 결혼비 용 중에서 결혼 당사자가 부담한 비율은 남 성 38.6%(2천915만3천원), 여성 41.5%(2천 168만9천원)였다. 연령별 평균 결혼비용을 보면 30~34세(7 천613만3천원)가 가장 많았고, 이어 35세 이 상(6천79만1천원), 25~29세(5천53만5천원), 24세 이하(2천294만8천원) 등의 순이었다. 교육수준별 평균 결혼비용은 대학 이상(6 천558만원), 고등학교(3천83만원), 중학교 이

하(714만6천원) 등이었다. 결혼연도별로는 2012년 (7천750만원), 2011년(5천 478만9천원), 2010년(5천 44만8천원) 등으로 최근 에 결혼할수록 비용이 많 이 들었다. 특히 조사 대상 가구주와의 관계별 결혼비 용을 보면 아들(1억735만원), 가구주 본인(8 천631만1천원), 딸(3천539만9천원), 배우자(2 천901만4천원) 등으로 가구주의 아들 결혼에 든 비용이 가구주 딸 결혼에 지출된 비용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전체 결혼비용 중에서 결혼당사자인 아들이 직접 부담한 비용은 3천496만7천원, 딸이 직 접 부담한 비용은 1천623만9천원으로 딸의 본 인 부담 비용이 아들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또 결혼비용으로 지출한 항목 중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이 무엇인지 신랑측과 신부측 으로 나눠 파악해보니, 신랑측은 '신혼주택비 용'(81.8%)을 절대적으로 부담스럽게 여겼다. 반면, 신부측은 '신혼살림'(44.8%), '배우자측 예단'(12.5%), '신혼주택 비용'(12.4%) 등의 순 으로 부담스러워했다.

경향신문 |사설|

끝내 대학살로 치달은 이집트 사태, 해법은 뭔가 이집트 사태가 끝내 시민 대학살로 치달았다. 이집트 군부는 14일에 이어 15일에도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에 대한 초강경 진압을 계속했다. 그 결과 최소 638명(군경 43명 포함)이 사망하 고 4000여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시위 주도 세력인 무슬림형제단은 2600명이 숨지고 1만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실탄 사용을 지시하고 무슬림형제단이 더 강도 높은 시위를 예고해 이대로는 더 큰 인명손실이 우려된다. 시위 중심지인 카이로 라바 광장은 모스크와 병원이 불타는 등 전쟁터를 방 불케 했다고 한다. 한 목격자는 "사람 6~7명이 총탄을 맞고 잇따라 쓰러지는 모습을 봤다"며 군과 경찰이 도주하는 시위대마저 사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군부의 모습은 정상적인 공권력 행사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것이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집 트 과도정부와 보안군의 조치를 강력히 규탄한다. 민간인을 상대로 한 폭력을 개탄한다"고 말한 것에 동의 한다. 지난 7월3일 군부 쿠데타에는 양면적 성격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슬람주의자인 무르시는 2011년 ' 아랍의 봄'이 낳은 첫 민선 대통령이었으나 민주주의 원칙과 거리가 먼 정치를 했다. 이로 인한 민심이반이 감지될 때 다시 군이 일어났다. 하지만 이집트는 이미 무바라크 전 대통령 아래서 30년간 독재를 경험했다. 그러나 이번에 군부가 자행한 대학살로 군부의 성격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간신히 민주화를 이룬 국민을 상대로 무차별적 총질을 해대는 정권이라면 그것 하나만으로도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봐야 한다. 그런 비 이성적 권력에는 기대할 게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이집트의 유혈사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수습의 길 을 찾기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군부와 무슬림형제단 양측이 최대한 자제심을 발휘해 폭력을 종식해야 한 다. 이는 유엔 안보리가 촉구하는 바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전망이 지금으로선 불투명하다. 현실적으로 고삐 풀린 이집트 군부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나라는 미국뿐이다. 미국은 "이집트 미래는 이집 트 국민이" 같은 듣기 좋은 소리나 할 줄 알 뿐 무르시 축출 때부터 줄곧 묵인 비슷한 어정쩡한 태도를 유 지해 왔다. 아직도 이집트 쿠데타를 쿠데타라고 부르지 못하고 있다. 전통적 친미 아랍국가인 이집트의 군 부가 등을 돌리는 게 부담인 것이다. 미국은 자국이 내세워온 민주주의 구호가 위선이 아님을 이집트 문제 에서 보여줄 의무가 있다. 이집트에 대한 군사원조 중단 등 단호한 조처를 취하는 게 옳다.


THE UK LIFE

생 . 활 / 여 . 성

10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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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을 위한 모범 답안지 신혼 3년, 이렇게 살아야 평생이 행복하다 Part 3 평생을 결정 짓는 7가지 키포인트

01 행복의 전제 조건, 꿈을 가져라 사람은 꿈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고 발전해 나간다. 꿈이 없다면 사는 게 허무할 수밖에 없다. 여자들의 상당수는 사랑을 인생의 동력 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들은 현재의 연애 전선 이나 남편과의 관계 혹은 아이 문제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꿈이 없 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안정된 결혼생활만 중 요하고, 가슴 설레는 꿈과 목표가 없다면 조 만간 당신은 심각한 우울증에 빠질지 모른다. 나의 삶에 의미를 두지 못하고 누군가를 위해 살면 반드시 허무하고 쓸쓸해진다. 그러니 어 렵더라도 꿈을 놓지 말자. 아이를 낳고 키우 느라 바쁘다면 꿈을 좀 유보할 수는 있다. 단 언컨대 꿈이 없는 사람은 사랑 역시 제대로 할 수 없다. 또 꿈은 결혼생활 중 위기가 닥쳐 도 툭툭 털어버릴 수 있게 하는, 나 자신을 위 한 보험이다. 가정에서의 온갖 의무 중 포기 할 건 포기하고 나눌 건 나눠야 비로소 꿈이 현실로 다가선다.

02 먼저 나서서 배려하고 표현하라 배려야말로 사랑을 전하는 최고의 수단이 다. 배려를 모르는 부부는 불행하다. 남편으 로부터 사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없는데 어 떻게 행복하겠는가? 여기서 중요한 것은 ‘깨 달음’이다.‘ 아! 그가이걸원하는구나.’‘우리집 사람에겐이게꼭필요하구나!’하고 진심으로 깨달아야 한다. 배려는 주고받아야 하는데 한쪽에서 자꾸 주 기만 하고 받지 못하면 주는 쪽은 허망해지고 받은 쪽은 주는 쪽의 공도 모른 채 이기적으

로 변한다. 그러니 주는 쪽이 먼저 내가 이만 큼 하고 있다고 표현해야 한다. “ 당신 먹고 힘 내라고 내가 2시간이나 장봐서 만들었어. 맛 없어도 먹어줘.” 이렇게 내 공을 내가 먼저 높 이고 그를 위한 배려라는 걸 표현해야 남편도 당신 마음을 알고 답례로 설거지라도 한다. 내 수고와 노력에 대해 계속 상기시킬 때 비로소 그는‘아내가 나를 사랑하는구나.’‘이토록 나를 배려하는구나.’ 하고 느낀다. 남편이 배려를 잘 하는, 사랑을 잘하는 사람으로 거듭나려면 당 신의 노력이 필수다. 칭찬으로 그를 자극하고 당신이 먼저 나서서 배려하고 표현하라. 지금 이 순간의 훈련이 평생의 행복을 좌우한다.

03‘돈’에 대한 개념을 바로 가져라 여자가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보살 핌을 받을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생각 해보라. 당신이 지금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 거나 생활을 꾸려가는 사람이 평생 함께 간다 고 보장할 수 있는가? 세상에 영원히 기댈 수 있는 관계는 없다. 돈에 대해 잘 알고, 돈 문제 를 알아서 해결할 수 있을 때 가장 좋은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굳건해진다는 점 이다. 결혼생활을 하면서 자존심이 상하거나 수치심이 느껴질 때 경제력은 큰 힘이 된다. 경제적인 독립이 자유와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전업주부도 예외는 아니다. 내가 벌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남편에게 의존하려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돈을 잘 알고, 그 쓰임새와 가치를 잘 파악하 며,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다. 부부간에 돈에 관해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이 야기해본 적이 없다면 당신이 먼저 당신 생각

과 사고방식을 알려야 한다. 이때 경제적 가 치관을 일치시키는 것은 무모하다. 단, 합의 는 구체적으로 하고 기대치는 낮추도록 한다.

04 싸움의 목적은‘승리’가 아닌‘합의’다 ‘왜 남편과 죽도록 싸울까?’이유는 단순하다. 잘 살기 위해서다. 잘 살려면 충동을 일으킨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하나하나 상대를 알고 그 안에서 합의점을 찾는 것, 이 것이 바로 부부가 싸우는 목적이다. 의문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순간 상대의 마음이 비로소 이해가 되고, 그때야 서로 만족할 만한 합의 를 이룰 수 있다. 싸울 때는 아무리 감정이 치 닫더라도 그날 싸우는 주제 하나만 두고 싸 워야 한다. 문제의 발단이 된 지금의 주제에 집중하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욕이나 인신 공격 등 언어 폭력 역시 해서는 안 된다. 만일 화를 추스르기 어려우면‘타임아웃’을 선언하 자. 한쪽에서 타임아웃 신호를 보내면 무조건 즉시 싸움을 중단한다는 약속을 해두고, 이것 을 결혼생활 내내 잘 지킨다. 이렇게 분노를 가라앉힌 뒤 싸워야 문제의 핵심도 쉽게 파 악할 수 있는 것이다. 싸운 뒤에는 반드시 화 해 절차가 따라야 한다. 제대로 화해해야만 가 라앉은 기분이 말끔히 사라져 평상심으로 돌 아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행동과 표현이다.

05 말하기 전에 듣는 연습부터 먼저 하라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말하기보다 듣 기에 달렸다. 잘 듣는 것은 오해하거나, 예측 하거나, 자기식의 해석이나 짐작을 하지 않 고‘있는 그대로’듣는 것이다. 특히 부부 사이

는 상대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 에 단정 짓는 경 우가 많다. 말이 잘 통하는 부부 가 되고 싶다면 먼저 잘 듣는 습 관을 들이자. 의 심이 가고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도 상대가 말 하는 것을 끝까지 듣는 연습을 하라. 들을 때 는 상상도 하지 말고 미리 앞서 예측하지도 마라. 그의 말에만 집중해야 한다. 이때 그의 말을 잘 끌어내는 방법은‘긍정 신호’다. 고개 한 번 끄덕여주고 눈빛을 보내라. 만일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근거가 있어도, 우선은 잘 들으 면서 거짓말하는 그의 마음을 인정시키도록 한다. 사람은 거짓말을 하더라도 자신의 말을 끝까지 믿어주고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들어주 는 사람을 배신하지는 못한다.

06 잠자리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자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드는 데 가장 유효한 도 구가 바로 잠자리다. 멋진 잠자리를 하는 아 내를 외면한 남편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당 신이 침실에서 승리하면 행복한 가정이 되는 건 당연하다. 그러니 가만히 누워 시키는 대 로 몸을 맡기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남 편을 요리해야 한다. 또 남성의 성에 대해 잘 알아두자. 제대로 알기만 해도 잠자리 트러블 의 많은 부분이 해결된다. 또 부부관계에 대 한 부정적인 관념에서 자유로워지자. 성에 솔 직하고 자유로운 부부는 장애가 있어도 자기 들만의 행복 찾는 법을 모색해간다.[조선일보]


교 . 육 / 육 . 아

38 2013년 8월 1일 (목)

5살 아들에게 모유 먹이는 까닭? 미국 인기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서 한 직장 여성은 5살 아들에게 모유를 먹인다. 직장에 마련된 탁아소에서 아이는 다른 아 이들과 뛰놀다 목이 마르면 엄마의 가슴으 로 달려간다. 그녀가 모유수유를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최고의 다이어트 비법 다이어트 때문이 었다. 이 ‘직장맘’ 은 모유수유의 다 이어트 효과로 기 름진 도넛을 마음 껏 먹어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실 제로 모유수유를 하면 500㎉가 더 소모된다. 성인 1일 섭취 열량이 1800~2500㎉ 정도라고 봤을 때 4분의1에 가깝다. 또 이는 30~60분 유 산소운동으로 소비하는 열량(약 250~500 ㎉)과 맞먹는다. 실제로 이승연, 김희선, 박경림 등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임신 후 다이어트 비결 로 모유수유를 꼽았다. 모유수유협회 김혜 숙 회장은 “모유수유를 하면 임신 중 몸에 축적돼있던 지방이 소모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진은 최근 샌프란시 스코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에서 모유수유 를 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나중 에 허리둘레가 2.6인치 더 작고 복부지방은 41% 적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성형수술, 모유수유에 영향? 가슴확대수술을 해도 모유수유를 할 수 있 다. 실제로 국제모유수유전문가 권혜숙씨는 “가슴성형을 한 여성 중에서 모유수유를 하 는 여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가 슴성형을 해도 유즙을 분비하는 유선을 건드 리지 않으면 모유수유를 하는 데 지장이 없 다고 보고 있다.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민경 원 교수는 “가슴 확대수술은 유선 을 건드리지 않아 모유수유를 할 수 있으나 가슴축소 수술을 받게 되면 유선 절제가 불가 피한 경우가 많아 모유수유를 할 수 없게 된다”고 덧 붙였다. 한편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손인숙 교수는 “ 가슴성형수술은 불가피하게 가슴에 있는 혈 관을 건드리게 되는데 가슴성형수술이 모유 수유에 영향을 전혀 끼치지 않는다고 볼 수 는 없다”고 말했다. 또 가슴확대수술로 보형 물을 삽입 받은 여성 중에 유선 조직이 손상 돼 모유 수유를 할 수 없게 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즉 가장 안전한 방법은 예비 엄마들 은 가슴수술 받지 않는 것이다.

사람과 소의 초유,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출산 후 5일 동안 나오는 노란 젖인 초유는 각종 면역성분과 성장인자 성분이 다량 함유

영국생활

아기는 젖 빨며 엄마가 먹은 과일 맛 느낀다 엄마가 먹는 음식의 맛을 모유를 통해 아 이도 느끼게 될까? 모유수유로 유아기부터 엄마 식성을 배우고 닮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유수유 중요성이 또 다른 측면에 서 다시 한 번 강조된 것이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식품과학과 헬레네 하 우스너 교수는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 18명 에게 감초, 바나나, 박하와 향신료 중의 하 나인 케러웨이 씨 향이 들어 있는 캡슐을 먹게 하고 2, 4, 6, 8 시간 후에 모유 샘플 을 얻어 성분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감초와 케러웨이 씨 향은 먹은 지 2시간 후에 가장 많이 젖으로 나왔고, 박하 향은 전체적으로 많이 나오지는 않지

돼 있어 ‘자연이 내려준 단 한 번의 선물’이라 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 기간에 피치 못해 수 유를 하지 못한 엄마들은 아이에게 미안한 마 음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에 소의 초유와 사람의 초유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면역성분 중에 하나인 면역글로불 린은 소 초유에 100배 이상 더 많이 함유돼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예전에 젖이 마른 여 성이 짐승의 젖을 자식에게 먹였듯이 초유는 종의 특이성이 없어 소의 초유는 활용가치도 높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젖소 초유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소의 초유가 대 중화 된다면 모유수유를 하지 못하는 엄마 들의 속상한 마음을 조금 가실 수 있게 됐다.

모유, 아이들만의 전유물인가 아이가 엄마의 젖을 빨다보면 아이는 엄마

만 6시간 후에도 젖으로 나왔다. 바나나 향 은 1시간 만에 사라졌다. 하우스너 교수는 "맛, 향이 전달되는 시간 이 다르기 때문에 모유를 먹는 아이는 미각 에 대한 경험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면서 " 사과 파이를 먹는다고 '이건 사과파이군’이 라는 생각은 할 수 없지만 여러 가지 복잡 한 향에 대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영아기나 아동기 어린이들은 시각, 촉각, 미각, 후각 등의 감각 정보, 기억, 주의 집중 등의 인지적인 학습, 행동 등을 이 시기에 거의 대부분 배우게 되는 데 이 때 자기가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음식으로 정해지면 커서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의 젖꼭지에 상처를 낼 수도 있다. 그 때 엄마 젖꼭지에 모유를 묻혀 놓은 뒤 말리면 상처가 빨리 아문다. 이는 모유에 면역성분이 다량 함 유돼 있기 때문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의 초유에도 다양한 면역성분이 들어 있다. 최근 강북삼성병원 전우규 교수는 대장암이나 위 함 수술을 한 고령 환자에게 젖소의 초유를 섭취하게 했더니 회복이 빨라지고 2차 감염이 나 합병증 위험이 낮아진다고 발표한 바 있다.

모유수유 하면 젖꼭지 색 변해 젖꼭지(유두)와 젖꽃판(유륜)은 여성의 피 부색깔에 따라 밝은 분홍색에서 검은 갈색 으로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임신 동안엔 유 륜과 유두의 색소침착이 심해지고 수유 동안 에는 더 검은 상태가 된다. 수유가 끝난 후에 색깔이 다소 엷어지기는 하나 하지만 임신 전 의 색깔로는 회복되지 않는다.


THE UK LIFE

출처 | 에쎈

요 . 리

거부할 수 없는 유혹, 한여름 밤의

가지피자 재료 가지 2개, 방울토마토 5개, 양파 1/4개, 모차렐라치즈 1컵, 올리브유 약간, 파이 틀 토 마토소스 다진 양파 3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토마토 4큰술, 토마토 페이스트 3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가지는 얇게 썰어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2. 팬에 올리 브유를 약간 두르고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을 올려 익을 때까지 볶는다. 3. 토마토 페이스 트를 넣고 달달 볶다가 다진 토마토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서 토마 토소스를 완성한다. 4. 파이 틀에 가지를 여러 겹 겹쳐 올리고 토마토소스를 바른 뒤 슬라 이스한 방울토마토와 채 썬 양파를 올린다. 5. 모차렐라치즈를 올린 후 190℃로 예열한 오 븐에 넣고 10분 정도 익힌다.

일본식 양배추교자 재료 만두피(밀가루 1½컵, 소금 1/2작은술, 물 1/2컵, 식용유 1큰술, 덧밀가루 약간), 소(양배 추 1/6통, 양파 1/4개, 마늘 2톨, 실파 4대, 소금·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양념간장 송송 썬 실파 4큰술, 간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식초 2큰술, 깨소금 1작은술 만드는 법 1. 분량의 만두피 재료를 끈기 있게 치대어 냉장고에 넣고 30분 정도 숙성한다. 2. 양배추와 양파, 마늘은 곱게 채 썰고 실파는 5cm 길이로 썬다. 3. 식용유를 약간 둘러 달군 팬에 2를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 다음, 볶아 식힌다. 4. 1을 꺼내 밀대로 밀어 만두피를 만들고 그 위에 3의 소를 얹어 반달 모양으로 주름잡아 접는다. 5.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 넉히 두르고 4를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6. 한쪽이 익으면 뒤집어서 마저 익히고 밀가루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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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뿌려 뚜껑을 덮은 뒤 날개를 만든다.

도토리묵밥 재료 도토리묵 1모, 신 배추김치 4줄기, 오이 1/2개, 무순 약간 양념 육수 다시마멸치 육수 3 컵, 간장·식초 1큰술씩, 설탕 1/2큰술, 소금 약간 김치 양념 설탕·참기름 1/2큰술씩 만드는 법 1. 다시마멸치 육수에 간장, 식초, 설탕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살얼음이 생길 때까지 냉동실에서 얼린다. 2. 도토리묵은 1cm 두께로 잘라 끓는 물에 데친 후 소금, 참 기름으로 밑간한다. 3. 오이는 곱게 채 썰고, 무순은 냉수에 담가 아삭함을 살린다. 4. 김치 는 양념을 대충 털어내 채 썰고 분량의 재료로 버무린다. 5. 그릇에 묵과 김치, 무순을 차곡 차곡 담고 양념 육수를 부은 후 신 김치를 올린다. 다시마멸치 육수는 다시마(5×5㎝) 1장과

내장을 제거한 국물용 멸치 10마리를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냄비에 달달 볶은 뒤 물 4컵을 붓고 중간 불에서 끓어오를 때까지 끓인 다음, 체에 걸러 완성한다.

열무김치비빔국수 재료 소면 200g, 신 열무김치 2컵, 오이 1/3개, 통깨 약간 초고추장 고추장 3큰술, 설탕 1큰술, 조청 1/2큰술, 식초 3큰술, 곱게 다진 마늘 2작은술, 참기름 2큰술, 흑임자·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열무김치는 5cm 정도 길이로 썰고, 오이는 채 썬다. 2.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 어 초고추장을 만든다. 3. 넉넉한 양의 물에 소면을 부드럽게 삶아 찬물에 헹군 뒤 1인분씩 타래지어 그릇에 담는다. 4. 3에 열무김치와 오이채를 올리고 초고추장을 뿌린다.


라 . 이 . 프

40 2013년 8월 22일 (목)

구글, G메일 보안위험성 시인 논란 'G메일을 보낼 때 보안은 기대하지 마세요.' 구글이 4억2천500만명이 사용하는 자사의 이메일 서비스 G메일의 보안 위험성을 시인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이 보도했다. 구글은 이용자들이 G메일로 이메일을 주고 받을 때 그 내용이 안전하게 보호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글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업무 서신을 직장의 다른 동료가 열어볼 수 있 는 것처럼 웹 기반 이메일 서비스 이용자도 배 달과정에서 서비스 제공사가 내용을 자동 검 열한다고 해서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글은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제삼자에게 정 보를 제공했다면 보안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 대는 버려야 한다"며 경쟁 서비스인 야후 메일 을 써 보면 타깃 광고를 위한 사업자의 이메일

자동스캔 기능이 얼마나 보편화했는지 알 게 된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타깃 광고를 위해 고객 이메일을 자동 검열하고 있다는 혐의로 피소된 재판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자료를 제출했다. 소비자단체인 컨슈머워치독(CW)은 이에 대해 인터넷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광범위 하게 노출되는 충격적인 실상이 드러났다 며 구글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의 존 심슨 대변인은 "우체국이 고 객의 편지를 열어보지 않는 것처럼 이메일 제공업체에 대해 고객 메일을 엿보지 않을 것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영국 하원 문화·미디어위원회의 존 위팅 데일 위원장은 이런 논란과 관련, "인터넷 서비스 업체는 회원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명확하게 알릴 의무가 있다" 고 주장했다.

"동료와 밥 잘 먹는 사람이 일도 잘해"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독일 험볼트 대학 의 최신 연구결과 사무실에서 혼자 끼니를 때우는 직장인에 비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직장인들이 생산성 및 창의성, 사회적 공감능력에서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식사 환경을 다르게 한 뒤, 이들의 사 고 및 감정 변화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실 험을 진행했다. 실험에 참가한 여성 32명 중 절반은 사무실 책상에 혼자 남아 샌드위치 등으로 짧은 시간 내에 끼니를 때웠다. 반 면 나머지 절반은 동료들과 함께 식당에서

제대로 갖춰진 식사를 천천히 즐긴 뒤 가 벼운 산책을 했다. 이후 연구진들은 설문 지를 통해 참가자들의 기억력과 인지조절 능력, 오류해결능력, 표정이나 기분상태 등 을 검토했고, 그 결과 다른 사람과 함께 식 사를 한 그룹이 비판적 사고력에 해당하는 인지능력은 낮은 반면 창의성과 소통 능력 은 더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것은 일을 잘 마 무리할 수 있도록 재충전하는 효과를 준 다"며 "이는 곧 높은 생산성으로 이어지고 동료들과의 유대관계로 인해 직무만족도도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서화숙칼럼]

전기는 어떻게 흘러가나 전력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기생산 판매 요금산정에 관여하면서 입장은 약간씩 다른 이들조차 똑같이 말 하는 소리가 있다. '전기요금이 너무 싸다.' 너무 싸다면 올려야 한다. 그러나 진짜로 너무 싼지, 왜 싼지는 따져 봐야 한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한다면 부담하겠다. 그런데 지금 전력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구조는 소비자들만 가격인상을 떠맡기엔 억울하다. 중간에서 돈이 줄줄이 새는데 왜 소비자가 봉이 되어야 하는가. 전기는 한전의 6개 자회사와 민간발전회사(민자발전)가 주로 생산한다. 한전의 자회사는 발전설비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화력발전소들을 지역에 따라 나눈 5개 회사가 있다. 민자회사들은 천연액화가스 (LNG)를 이용해서 가장 비싸게 전기를 생산한다. 전국 전력의 90% 정도를 한전 자회사가 맡고 민자발전이 나머지를 맡는다. 한수원의 잇딴 부품 비리에 따 른 원자력발전소(원전) 가동 중단으로 민자발전 비율이 올해는 15%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 원전이 23기가 있는데 올 5월에는 무려 11기가 가동을 중단했고 지금은 5기(21.7%)가 쉬고 있다. 원전이 가동을 멈추면 전력이 모자라는 것만 문제가 아니다. 민자회사에서 만드는 가장 비싼 전기를 더 많이 써야 하기 때문에 원가가 더 올라간다. 전기는 가장 싼 값으로 생산한 전기부터 사오되 가장 비싸게 생산한 가격을 쳐준다. 민자발전소가 생산비용을 올리면 올릴수록 전반적인 전기단가는 높아진다. 한전의 발전 자회사들이 사고를 쳐서 싼 전기를 못 만들수록 전기 생산원가는 올라간다. 옛날에는 한전이 전기를 생산도 하고 판매도 했다. 수익이 나는 걸로 손해를 메울 수 있었다. 그런데 2001 년 '전력산업의 경쟁력을 도모한다'는 빌미로 이 체제를 무너뜨렸다. 한전의 발전소들을 자회사로 쪼개서 생 산은 한전자회사와 민자발전이 하고 그걸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한전이 사서 판매(공급)를 한다. 한전자회 사와 민자발전은 전기를 손해보고 팔지 않는다. 수익을 톡톡히 내면서 판다. 한수원의 2011년 순익이 622억 원이었다. 한전 자회사들은 공기업이라 순익을 많이 내면 성과급까지 받는다. 민자발전의 수익은 상상 이상 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케이이앤에스는 작년 순익이 무려 6,097억원이다. 포스코에너지는1,818억원, 지에스파워도 797억원이나 됐다. 민자발전의 이런 순익은 대부분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갔다. 전력산업 에 재투자되지 않았다. 산업에 재투자되지 않는 돈이 그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리 없다. 그런데도 전기요 금을 올려야 한다면 발전회사들의 수익을 채워주려고 소비자들더러 돈을 더 내라는 말이다. 게다가 중간에 한국전력거래소가 있다. 전력을 사고 팔기 위해서는 시장이 필요해서 만들었다고 정부는 주장한다. 그러나 전력거래소가 없어도 된다. 유일한 공급선인 한전이 맡으면 된다. 모든 거래에 시장이 존 재한다면 통신이나 전파거래소는 왜 없는가. 한국전력거래소는 3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들의 평균연 봉이 작년 기준 8,945만원이었다. 원전에 대한 인식이 낮을 때 원전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한국 원자력문화재단도 아직 남아있다. 이들이 홍보에 쓰는 돈만도 매년 100억원대에 이른다. 이 돈 역시 전기요 금에서 추렴한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나온다. 근본적으로는 전기가 한전에 도달하기까지 생산업체와 거래소에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다. 그래 놓고 소 비자들에게는 한전이 사들여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비용 차이만 강조하면서 전기요금이 너무 싸다고 한다. 한전 자회사들의 비리 때문에 원전 발전이 확 줄어도 생산업체가 국가적 손해를 책임지는 법도 없다. 원 전이 멈추면 민자회사만 신이 나는데 막을 길도 없다. 이런 게 요즘 찜통 더위를 억지로 이겨야 하는 전력 난의 근본원인인데 전기가 싸니까 막 쓴다고 애꿎은 소비자만 들들 볶는다. 전력난만 터지면 자동으로 붙는 전기요금 인상안, 생산에서 공급까지 낭비되는 비용부터 근본적으로 없앤 후 소비자에게 요구하기 바란다.

영국생활

"페북에 사진 많이 올리면 인간관계 나빠져" 버밍엄대와 에든버러대 등 영국 4개 대학 연구진은 페북 이용자 508명을 대상 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이 런 결과를 얻었다고 미국 허핑턴포스트와 CBS방송 등이 14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사진을 페북에 올리는 행위가 사 용자들 간의 실제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 치는지를 '친밀함'과 '지지도'라는 두 가지 척 도로 조사했다. 친밀함이란 두 개인이 얼마나 서로 가깝게 느끼는지를 뜻하고 지지도는 두 사람이 얼마나 서로에게 도움이 되려고 하는 지를 말한다. 조사대상 인간관계는 가족·친척, 절친한 친구, 연인, 회사 동료, 페북에서만 아 는 '페북 친구'다. 이 결과 자기 사진을 올리는 빈도가 늘면 모

든 인간관계에서 친밀도는 따라 낮아졌다. 자기 사진 게재가 잦을수록 주변 사 람은 자신을 더 소원하게 느낀다는 얘기다. 지지도도 자기 사진 게재 빈도와는 대체로 반비례 관계였다. 단 가족·친척과 절친한 친구 사이에서는 자기 사진을 자주 올릴수록 지지도가 늘어났다. 연구진은 또 특정 브랜드의 페북 '팬'(fan) 페 이지에 사진을 올리거나 해당 상표의 홍보 사 진을 공유하는 행위도 인간관계에 악영향을 준 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버밍엄대의 데이비 드 호턴 박사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이메일 인 터뷰에서 "페북에 무엇을 공유할지 조심할 필 요가 있다. 사진을 올리기 전에 다시 한번 생 각하라"고 당부했다.

"개 주인 하품하면 개도 따라한다" <日연구진> 일본 도쿄대의 테리사 로메로 박사팀은 셰퍼드와 허스키, 푸 들 등 다양한 품종의 개 25마리 와 개 주인을 상대로 실험해 이 런 결과를 얻었다고 영국 가디언 지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개 주인에게 하품 하라고 지시하고 개가 얼마나 이 하품을 따라 하는지를 조사했다. 또 낯선 사람의 하품에 개 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확인했다. 이 결과 개 들은 대체로 낯선 사람보다 주인의 하품에 훨 씬 민감하게 반응해 하품을 따라 했다. 개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해도 하품을 한다. 이

때문에 연구진은 실험에서 심장 박동을 측정해 개가 스트레스·불 안 상태가 아닌 상태에서 하품을 따라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로 메로 박사는 "하품전염의 토대가 공감(共感)일 가능성이 있다. 주인 과 개 사이의 감정적 애착 때문에 하품 따라하기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연구에서는 사람 외에 침팬지 등 유인 원들 사이에서도 하품 전염 현상이 확인됐다. 2011년 호주 연구진은 붉은 다리 거북을 대상 으로 비슷한 실험을 벌였으나 하품전염은 관 측하지 못했다.


THE UK LIFE

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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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소통의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제10회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마치고···) 긴 여름방학을 맞 아도 열악한 주일학교 환경 때문에 복음을 제 대로 듣지 못하는 런던의 어린이들을 위해 어 린이 사역에 사명을 받은 사역자들이 모여 해 마다 초교회적으로 여름성경학교를 열어왔는데 지난 8월6-9일까지 런던영광교회에서 92명의 어린이들이 모여서 제 10회 런던어린이 여름성 경학교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쳤다. 이 어 린이들이 성경학교를 마치기까지 스탭과 선생 님들 그리고 보조 선생님들과 주방팀 약 60여 명의 어른들이 이들을 섬겼으며 이번 성경학교 의 주제는 "나는 기도가 좋아요"였다. 오늘날의 시대를 대화와 소통의 시대라고 한다. 그 의미는 대화와 소통이 잘 된다는 것이 아 니라 오히려 대화와 소통이 필요한 시대라는 의미라는데 슬픔과 고통이 있다. 현대에 와서 는 컴퓨터와 멀티미디어의 발달로 인하여 개 인적인 소통의 공간이 좁아들었을 뿐 아니라 내면적인 감성의 교통이 개인적인 이기주의로 인하여 서로가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하는 자 기 방어 형태의 발전으로 진정한 소통과 대화 가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서로가 자기의 주장 이나 의견이 관철되기만을 고집할 뿐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지 않는 자기만의 세상이 되어가는 추세이다. 상대적으로 그 틈새에서 많 은 상처와 고독함을 느끼는 것이 현대인의 특 징이기도 하다. 이렇게 복잡한 변화와 추이 속 에서 사람들은 점점 마음의 문을 닫고 외부 세 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기 때문에 우리들 의 다음 세대는 더욱 대화하기가 어려울 것이

다. 이러한 환경 가운데서 우리가 우리들의 아 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대화에 실패한 세대에 쏠루션은 오직 대화이다. 이렇게 대화가 막힌 세대 감성이 서로 교통 하기가 어려운 세대에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번 여름 성경학교의 주제를 합동측 총회 교육부에서 " 나는 기도가 좋아요"라는 제목을 잡은 것은 아 주 탁월한 선택인 것 같다. 그렇다면 인간이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의 소망을 담아 주님께 아뢰는 것을 기도 라고 한다. 우리 조상님네의 심성 속에는 자신 들이 원하고 소망하는 것을 정성을 다해 빌어 서 얻는 것이 신앙이라고 생각했기에 추운 겨 울에도 목욕제계를 하고 아주 정갈한 몸과 마 음으로 신들에게 빌곤 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의 성도들은 자연스럽게 기도를 많이 하 는 것이 신앙의 깊이를 나타내는 하나의 상징 이나 척도처럼 여겨오 고 있다. 또한 이를 뒷 받침이나 하듯이 한국 에는 다른 나라보다도 기도원이 많은 것이 특 징이기도 하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것"을 "구 하여 얻는다"는 일방적 인 대화체계와 기도의 결과에 치중하는 신앙 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 논리에 의한다면 기 도의 응답은 그 사람의 정성에 따라 응답되어 질 수도 있고 응답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다. 이 응답은 항상 "예스" 아니면 "노"이고 대화 는 일방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인격적인 하나님으로 대화를 원하는 분이시다. 우리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하시는 분이시기 에 죽은 형상들로 대신하지 못하게 하셨고 기 도를 했으면 반드시 그 응답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우리 하나님의 응답은 항상 "예스" 그 리고 "노" 또한 "기다려"로 응답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우리 주님은 성전 보다 크신 분이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서 진정 한 자유를 누릴 수 있고 그 분께 기도하기 위 해서는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드림과 같이 성실한 자세로 기도해야 하고 겟

세마네 동산에서 주님의 기도와 같이 최선 을 다해야 하며 사도들이 성령을 받고 난 후에 금과 은을 구하는 앉은뱅이에게 예수 의 이름으로 걷게 했던 것처럼 모든 것들 을 다 구하고 난 후에 주님의 이름으로 구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쳤다. 그러나 기도는 이론이 아니라 실제적인 삶 가운데서 실천해야 하는 항목이므로 다 니엘의 기도를 통해서 가르쳤는데 놀라운 것은 어린이들이 실제적으로 기도하기 시 작을 했다는 것이다. 아침에 내 아내의 전화로 문자가 왔는데 어떤 세 살짜리 아이가 어제저녁에 자기 전에 업드려서 뭐라고 중얼 중얼 거리더니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해서 "너 지금 뭐했니?" 하고 물었더니 "나 지금 기 도했단 말이야!" 해서 깜짝 놀랐다는 것이 다. 평소에는 기도하자고 해도 싫다고 하고 따라하자고 해도 하지 않던 아이가 성경학 교를 참석하고 나서는 자기 스스로 업드려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해 하는 엄마의 이야기가 문자에 실려 왔다. 이제 저 아이들이 정말로 이번 여름성경 학교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바른 대화를 시 작하는 법을 배운대로 삶 속에서의 기도로 이 삭막한 세상에서 바르게 살아갈 수 있 는 길을 터득하기를 바랄 뿐이다. 안병기 목사 런던영광교회 담임


42 2013년 8월 22일 (목)

방 . 송 / 연 . 예

檢 류시원 아내 증인 신청, 부부 맞대면 하나? 배우 류시원의 아내 조모씨가 류시원을 상대로 한 형사사건 증 인으로 출석을 요청 받았다. 류시 원은 위치정보의보호및이용등에 관한법률위반과 부인 폭행 혐의 를 받고 있다.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 면 검사 측은 16일 증인신청서를 제출했다. 만약 조씨가 20일 열리 는 2차 공판에 참석할 경우 이혼조정 신청 이 후 부부가 처음으로 나란히 공개석상에 모습 을 드러낸다. 앞서 6월 25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양측은 조씨에 대한 증인 출석 신문 여부에 대해 설 전을 벌였다. 류시원 측 소송대리인은 “굳이 참석이 필요한가”하고 반문했지만 검사 측은 “조씨를 출석하라고 한다면 바로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5월 2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는 2011년

아내의 차량에 몰래 위치추적장 치를 부착해 8달 동안 위치정보 를 수집한 혐의로 류시원을 불구 속 기소했다. 검찰 조사 결과 류시 원은 장치를 떼 달라고 요구하는 조씨를 수차례 폭행했으며, 아내 의 휴대전화에 위치 추적 어플리 케이션을 몰래 설치한 혐의도 받 고 있다. 이에 대해 류시원 측은 공판에서 공소사실 전부를 부인했다. 류시원은 2010년 무용학도인 조씨와 결혼 했으나 조씨는 2012년 3월 이혼조정을 신청 했다. 그러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혼 소송 이 진행 중이다. 류시원은 이에 대한 반소를 제기하고, 아내를 상대로 출국금지 신청을 하 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씨엘, 뮤즈 멤버들과 고깃집 '환상 파티'

이민정, 이병헌과 꼭 낀 팔짱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19일 오전 인천공항에 신혼 여행을 마치고 몰디브에서 귀국했다. 함께 페도라를 쓴 이 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팔짱을 꼭 끼고 공항을 나서고 있다. 두 사람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이병헌의 본가에서 신 혼생활을 시작한다.

인기 걸그룹 2NE1 씨엘의 끝없는 인맥이 화제다. 이번에 는 세계적인 록밴드 뮤즈의 멤버들과 함께다. 씨엘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튜와 도미닉과 함께 산책' 이라는 글과 함께 다정한 포즈로 뮤즈의 멤버들인 도미닉, 매튜 등 과 함게 찍은 사진을 올려 누리꾼들로부터 찬사를 들었다. 사진 속 씨엘은 멤버들과 함께 서울의 고궁 뒷길로 보이 는 아름다운 거리를 자유롭게 산책하는 가 하면 한 고깃집 에서 정답게 기념 사진을 찍는 등 특유의 발랄하고 카리스 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영국생활

박유천, 봉준호의 '해무' 승선…스크린 전격 데뷔 JYJ 박유천이 정식으로 스 크린 데뷔전을 치른다. 박유천은 봉준호 감독이 제작에 나서는 대작 영화 ' 해무'(감독 심성보)에 주인 공으로 캐스팅됐다. 19일 복수의 충무로 관계 자들에 따르면 박유천은 최 근 '해무'의 출연을 확정 짓 고 계약 단계를 밟고 있다. 한 관계자는 OSEN에 "박유천 측과 제작 사 측이 장기간 논의 끝에 출연을 확정하고 세부 조율에 한창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극중 선원 '동식' 역을 맡아 먼 저 캐스팅된 선장 역의 대선배 김윤석과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다. '동식' 캐 릭터는 2~30대 많은 남자 배우들 이 탐냈을 정도로 매력적인 역할 로 많은 후보들을 제치고 박유천 이 최종 낙점됐다는 후문. JYJ 멤 버로 연기 활동을 병행 중인 박유 천은 '해무'를 통해 정식으로 스크 린 주연에 도전한다. 데뷔 이후 일 부 영화에 특별 출연 형식으로 참 여한 적은 있지만 정식 타이틀롤 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보고 싶다', '옥탑방 왕세자', '성균관 스 캔들' 등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과 흥 행력을 동시에 입증했던 만큼 스크린 신고식 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윤채영, 조동혁에 2억7천 배상하라" 억대소송 판결 탤런트 조동혁(36)이 투자사기를 당했다며 배 우 윤채영(29)을 상대로 소송을 내 억대 배상금 을 받게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 의26부(부장판사 정일 연)는 조 씨가 "경영상 태를 속여 투자금을 받아냈다"며 윤 씨 등 3명을 상대로 낸 3억5000만원 상당의 손해 배상 청구소송에서 "조 씨에게 2억7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윤씨 등은 커피전문점 명의의 통장을 개설하지 않고 윤씨 개인 명의로 계 속 운영했다"며 "지난해 2월부터는 조씨에게

영업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상의도 없이 월 500만원이 넘는 비용 을 지출하는 등 계약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윤씨 등은 커 피전문점과 관련해 5 억원의 부채를 부담하 고 있었으나 계약 체결 당시 조씨에게 이를 알 리지 않았다"며 "조씨는 기망행위로 인해 손해 를 입었으므로 투자금을 돌려받을 의무가 있 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씨는 2011년 9월 윤씨가 운영하는 커 피전문점에 2억5000만원을 투자했으나 윤씨 가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수익배당금 등을 지 급하지 않자 소송을 냈다.


THE UK LIFE

방 . 송 / 연 . 예

UV, 뮤비공개…유세윤 '죄송합니다' 타투 사과 남성 듀오 UV(유세윤, 뮤지)의 새 디지털 싱글 ' 설마 아닐거야'의 뮤직비 디오가 공개됐다. 19일 공개된 '설마 아닐 거야' 뮤직비디오는 19금 을 선언한 만큼 묘한 상 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영 상과 UV 특유의 재치가 어우러져 네티즌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래된 연인들이 권태기에 들어서면 겪게

윤민수 "윤후 3살까지 월세살이…빚더미 떠 안아" 가수 윤민수가 "빚더미 로 생계를 위협받은 적 있다"고 털어놨다. 윤민수는 MBC에브리 원 예능 프로그램 '무한 걸스'의 '못 나가는 친구 를 소개합니다' 편에 출 연, 파란만장했던 과거사 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1998년 그룹 포맨으로 데뷔한 윤민수 는 5년여의 긴 무명생활에 가수를 포기하려했 다. 그 때 현재 함께 활동 중인 류재현을 만나 바이브를 결성했다. 바이브 1,2집은 많은 사람 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소속사 내 마찰로 수입은 커녕 큰 빚더미를 떠안는 아이 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윤민수는 "아들 윤후 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작은 월세 방에서 살았 다"며 "가족의 생계를 위해 본업을 접고, 다른 일에 몰두해야 했다"고 밝혔다.

되는 에피소드를 다운 템포의 슬로우 잼으로 표현하고 있는 '설마 아 닐거야'는 감미로운 음악 에 대비되는 솔직대담한 가사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뮤직비디오에서는 글 래머 여신으로 통하는 배우 오초희가 얼굴 없는 여주인공으로 등장해 색다른 반전을 선 사했다. 신신애와 오초희의 이색 조합은 초반 부터 끝까지 뮤직비디오에서 시선을 잡아주 며 여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세윤은 자신의 가슴에 '죄송합니다'라는 타투를 새겨 지난 음주 자수 사건에 대한 언 급했으며, 뮤지 역시 목 뒤에 대리운전 전화 번호를 새겨 '셀프 디스'를 선보였다.

공유 공항 패션, 평범한 옷차림도 빛나는 몸매

1061호

43

크레용팝의 인기비결과 대중의 B급 취향 지난 16일(한 국시 각) 크레용팝(소율 금 미 엘린 초아 웨이))이 '빠빠빠'로 빌보드 K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 다. 지난 6월 20일 음 원 발표 이후 57일 만 에 얻은 쾌거다. 크레용팝은 국내 각 종 가요차트를 휩쓰는 가운데 대중의 폭 발적인 지지를 받는 것은 물론 연예인들마 저 사로잡으며 걸그룹계에 새로운 패러다 임을 열며 싸이에 이어 B급문화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은 왜 인기를 끄는 것이며 이들을 지 칭하는 B급문화의 매력은 무엇일까? 가사에는 아무런 내용도 없고 그저 걱정 없이 신나게 뛰어놀자는 의미의 무분별하 게 나열된 단어와 '빠빠빠'라는 후렴구만 존재할 뿐이다. 따라서 가사 속에는 별다 른 사연이 있는 것도, 메시지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전형적인 후크송의 형식만큼 이나 단순하고 가벼운 가사와 멜로디다. 또한 이들의 복장은 교리닝(교복과 트레 이닝복의 합성어)과 이선트레이닝복이라 는 새로운 이미지를 낳았다. 교복같은 치 마 안에 트레이닝복을 겹쳐 입어 다소 어눌 하지만 활동성을 강조한 여학생의 그림을 그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편리함과 실용 성 그리고 자유분방한 형식파괴를 좋아하 는 요즘 여학생들의 자기고집을 그려낸다. 다른 인기 걸그룹은 일찍부터 대형 기획 사에 들어가 수년간 체계적인 엘리트 코스 를 밟아서 데뷔하고 성공의 매뉴얼에 따라

포장되고 홍보되 는데 반해 크레용 팝은 조금 폄하해 서 포장하자면 오 합지졸이 모여 자 그마한 기획사에 서 길거리 홍보부 터 시작하는 밑바 닥 훑기부터 차근 차근 계단을 밟는, 언더그라운드에서의 활동과 경력을 인정받아 오버그라운드에서 성공하는 다소 무모한 도전을 한 끝에 성공한 케이스다. 게다가 섹시함을 강조해도 부족할 판에 촌 스럽게 바지 위에 치마를 덧입고 여자의 패션 의 완성인 헤어스타일을 무시하고 두툼한 헬 멧으로 머리의 절반을 덮었으며 아동용 TV 프로그램인 '파워레인저'에서나 나올 법한 안 무와 1970년대나 남철-남성남 콤비나 췄을 법한 개다리춤으로 안무를 꾸몄다니 참으로 용기가 가상한 콘셉트를 정하고 성공을 잡은 희한한 케이스다. 대중이 B급문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A급문 화의 전형적인 형식과 가식에 식상한 데 있 다. 가요의 경우 SM YG JYP 등의 대형기획 사나 그들을 닮고자 하는 유명 기획사들의 음악이나 활동스타일은 천편일률적인 공식 안에 갇혀 있다. 하지만 크레용팝은 저 밑바닥부터 자그마 한 바람을 불러일으켜 그것을 태풍으로 키웠 다. 그 힘의 근원은 바로 깔끔하게 다듬고 포 장되진 않았지만 포근한 정과 인간미, 그리고 정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간의 원초적인 본 능을 자극하는 B급문화를 갈구하는 인간의 본성을 직접적으로 건드린데 있다.


연 . 예

44 2013년 8월 22일 (목) '잡스' 실제 스티브 잡스 차고서 촬영 21세기 혁신의 아이 콘이자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의 삶을 영화화한다는 소식은 제작 전부터 영화 팬 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자연히 영화 '잡스'(배급 NEW)에 대한 영화계 안팎의 기대는 높았고 이는 고스란히 제작진들의 마 음에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특히 전 세계인들이 추앙하는 IT 영웅 스티 브 잡스를 어떠한 편견이나 오해 없이 정확 히 묘사하고 소개해야 한다는 생각이 제작진 들이 맞닥뜨린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였다. 그래서 조슈아 마이클 스턴과 영화 스탭들은 실존 인물인 잡스를 스크린에 담아내기 위해 무엇보다 리얼리티에 신경 썼다. 그런 의미에 서 세상의 혁신이 시작된 차고라는 촬영 배경

은 무엇보다 중요했 다. 감독과 스태프는 실제 세계 최초 개인 용 컴퓨터 애플이 탄 생한 스티브 잡스의 차고를 헌팅 하는 데 성공하고 같은 장소 에서 벌어졌던 역사 적 순간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내게 된다. 특히 극 중 애플Ⅱ가 출시됐던 1977년 제 1 회 웨스트코스트 컴퓨터 박람회 신은 스태프 모두가 입을 모아 타임머신을 타고 그 때로 돌 아간 듯 한 느낌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조슈아 마이클 스턴 감독은 "프로덕션 디자 인은 완벽했고 애쉬튼 커쳐가 스티브 잡스에 완전 몰입했다. 실제로 그 때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모든 것이 완벽했다"며 생생했던 촬영 현장에 대한 소회를 남기기도 했다.

뮤즈, 애국가 연주에 한국어 인사까지 "욱일기 논란 사과?" 영국의 3인조 록밴드 뮤즈가 국내 록 페스티벌에서 애국가를 연주해 화제에 올랐다. 뮤즈는 17일 서울 잠실 종합운 동장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 서트 시티브레이크'에 참석해 마 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단연 돋보인 것은 뮤즈의 애국가 연주였다. 뮤즈의 보컬 매 튜 벨라미는 애국가를 기타 솔 로로 직접 연주하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 에 관객들이 한데 모여 애국가를 합창하는 진 풍경이 연출됐다.

이와 관련해 지한파로 알려진 뮤 즈가 한국 관객들을 위해 특별한 선 물을 준비했다는 시각과 이들이 지 난 욱일기 논란에 대한 사과를 전 한 것이라는 시각이 함께하고 있다. 뮤즈는 지난 4월 발표한 '패닉스테 이션' 뮤직비디오에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욱일기를 차용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한국 및 일본 군국주의에 피해를 입은 각 국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뮤즈 소 속사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 하고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

영국생활

레이디가가, 노숙인에게 반지받고 장미꽃 화답 미국 연예 매체 스플래 쉬닷컴은 이 날 미국 로 스앤젤레스 에서 포착된 팝스타 레이 디 가가 모 습 을 공개 했다. 레이디 가가는 이날 LA에서 머물고 있 는 샤또 마몽 호텔에서 외출에 나섰다. 최 근 레이디 가가는 이번 앨범 콘셉트인 기 괴한 분장을 한 채 팬들과 만나는 등 모습 이 포착됐지만 이날은 그 분장을 하지 않 고 외출했다. 레이디 가가가 훈훈한 장면을 만들어낸

윌 스미스-저스틴 비버, 다정한 인증샷

비버는 1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e and Uncle Will"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스미스와 비버는 다정했다.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장면도 포착됐다. 이날 레이디 가가의 팬 사이에 있던 한 노 숙인은 레이디 가가에게 반지를 선물하며 팬 이라고 했다. 반지를 받은 레이디 가가는 기 뻐하며 답례로 붉은색 장미를 줬고 함께 사 진을 촬영했다. 또 경호원에게 얘기해 이 노 숙인에게 약간의 돈을 준 것으로도 알려졌다.

아만다 사이프리드, 저스틴 롱과 열애설

할리우드의 대세 스타 아만다 사이프리드 (27)가 새로운 열애설에 휩싸였다. 외신에 따르면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최근 새로운 핑크빛 무드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다. 해당 남성은 배우 저스틴 롱(35).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측근은 "두 사람은 요 즘 시간이 날 때마다 만나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둘은 마음이 정말 잘 맞고 유머 코드 도 비슷해 잘 통한다"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저스틴 롱, 두 사람 모두 사생활이 외부에 공개되는 것 을 꺼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조용히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아직 까지는 두 사람을 연인이라 단정짓기는 어 렵고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둘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맞다"라고 또 다 른 측근은 전한 바 있다.


THE UK LIFE

스 . 포 . 츠

리즈 위더스푼, '금발이 너무해3' 거절 "육아 때문" 할리우드 스타 리즈 위더스푼이 영화 '금발 이 너무해3' 캐스팅 제안을 거절했다. 15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리즈 위더스 푼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금발이 너 무해' 시리즈의 신작인 '금발이 너무해3'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 '금발이 너무해3'의 제작사 측은 "시리즈에서

엠마 왓슨, 짠순이? "옷장에 신발 네 쌍 밖에" 엠마 왓슨은 최 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옷을 사는 것에 대해 서는 돈을 아끼고 있다. 신발도 네 쌍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일상 생 활에서는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편한 옷을 주 로 입는다"고 평소 옷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유명 디자 이너의 비싼 옷 보다는 헐렁한 점퍼와 청 바지를 즐겨 입는다”고 평소 의상을 고 르는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엠마 왓슨은 '해리 포터'시리즈에서 헤 르미온느 역할을 맡아 열연하면서 세계 적인 스타로 부상했다. 현재 유명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메인 모델이기도 한 그녀 는 영화 '블링 링'을 통해서 성인 배우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주인공 엘 우즈 역을 맡아 온 리즈 위즈스푼에게 출연 을 제안했지만, 그녀는 제 안을 즉시 거절했다"고 밝 혔다. 제작사 측은 "출연 거 절은 리즈 위더스푼이 선택 한 일이다. 두 아이의 엄마 인 그녀가 양육에 집중하 기 위해 캐스팅을 거절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리즈 위더스푼은 지난 2001년과 2003 년 제작된 영화 '금발이 너무해1'과 '금발이 너무해2'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이름 을 올린 바 있다.

케이트 모스, 로커 남편과 다정히 바캉스 즐겨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39, 오른쪽)가 18일 낮(현지시 간) 남편인 로커 제이미 힌스(44, 왼쪽)와 스페인 이비 자 섬에서 포착됐다.

1061호

45

존 허, 미국PGA투어 윈덤챔피언십 공동 3위 재미교포 존 허(23)가 올시즌 미국PGA 투어에서 최고 성적을 냈다. 존 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 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CC(파70) 에서 끝난 윈덤챔피언십에서 4라운드합계 12언더파 268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 마야코바클래식 이후 1년6 개월만에 투어 통산 2승째를 노린 존 허는

'절도 피해자' 패리스 힐튼, 카메오 출연 실제 절도사 건 피해자인 패 리스 힐튼이 가 해자들을 주인 공으로 한 실 화 영화에 카 메오 출연했다.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올 랜도 블룸 등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의 집에 침입해 고가 의 명품을 훔쳐오다 발각된 겁 없는 10대들 의 충격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블링 링'( 배급 찬란)에 실제 할리우드 스타들이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블링 링' 은 1년여 동안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의 집 에 몰래 침입해 무려 300만 달러(한화 약 34억 원)가 넘는 현금과 명품을 훔치다 '블 링 링'이라는 닉네임으로 세상에 알려진 10 대들의 실화를 소재로 삼고 있다. 패리스 힐튼이 실제 절도 피해자였기 때문 에 진짜 범행 장소에서 촬영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코폴라 감독에게 큰 의미를 부여했다.

올시즌 최고성적을 내는데 만족해야 했 다. 종전 시즌 최고 성적은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8위였다. 패트릭 리드(미 국)는 합계 14언더 파 266타로 조던 스 피스(미국)와 공동 1위를 이룬 후 연장전끝에 우승했다. 최경주(SK텔레콤)는 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37위, 배상문(캘러웨이)은 1언더파 279 타로 공동 52위,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이 븐파 280타로 공동 60위를 기록했다. 세 선수 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모두 나간다.

英 크리켓 경기 도중 '말 못할 고통'

잉글랜드의 팀 브레스넌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체 스터-레-스트리트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호주의 테스트 크리켓 대회 애시스의 4 일차 경기에서 공에 맞고 있다.


46 2013년 8월 22일 (목)

스 . 포 . 츠

박지성의 젊은 경쟁자 맹활약이 '고민'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닌 관계로 PSV 에인트 호벤 복귀전이 늦어지고 있는 박지성(32). 그 가 결장하고 있는 사이 경쟁자들은 어떤 행 보를 보이고 있을까? 박지성이 기용될 것으로 유력한 자리인 왼쪽 측면 공격자리에는 멤피스 데파이(19)가 있다.

英 축구스타 베일, '하트 세리머니' 상표 등록 가레스 베일(24·토트 넘)이 자신의 '하트 세리 머니'를 상표로 등록해 연 간 300만파운드(약 52억 원)의 수입을 올리게 됐 다. 웨일스 출신인 베일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로부 터 1억파운드(약 1724억원)가 넘는 이적료 제의 를 받는 등 이적 시장 최대어로 떠오른 선수다. 13일 영국 일간지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일은 지난 10일 영국 특허청으로부터 하트 세리머니를 형상화한 로고의 상표권을 인정받 았다. 베일 측은 지난 3월 26일 상표 등록 신 청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하트 세리머니' 로고 는 옷, 신발, 모자, 귀금속, 시계 등 각종 제품 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고는 베일의 양손 검지와 엄지손가락이 하 트 모양을 그리고 있고, 그 안에 자신의 등번호 인 11번이 들어간 형태다. 베일은 "연인 에마 라 이스 존스를 향한 세리머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은퇴한 앨런 시어러(43)가 자신의 세리머니 장면을 그래픽으로 처리한 셔 츠를 팔아 자선사업을 한 적은 있지만 상표권으 로 등록한 것은 베일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PSV 유스팀에서 축구를 배워온 데파이는 1군 무 대 데뷔전을 가진 2011년 이후 2012/2013시즌 20 경기(선발 2, 교체 18)에 나서며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왔다. 그리고 이번 시 즌 리그에서 3연속 선발 로 나서며 주전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오른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가벼운 부상으 로 결장중인 ‘벨기에 신성’ 자카리아 바칼리 (17)와 그의 자리를 가져오려는 플로리안 요 제프준(22)이 오른쪽 공격자리를 두고 다투 고 있다. 바칼리는 빠른 스피드를 갖췄고 스 트라이커가 아님에도 높은 득점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11일 NEC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하는 등 이번 시즌에 출전한 4경기에서 4골 을 기록하고 있다. 중원에도 스웨덴 국가대표 오스카 힐제마 르크(21)가 중원에서 능숙한 볼 배급과 키핑 으로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벌써 프로통 산 8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부동의 주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23)도 여전히 건재하다. 박지성의 경쟁자로 꼽히는 선수들 중 부상 중인 바칼리를 제외한 4명은 굉장히 좋은 컨 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날둠은 3경기째 풀타임 출전하며 3골을 기록했고 데파이와 요제프준, 힐제마르크는 지난 3라운드에서 한 골씩 맛보며 골 잔치를 벌였다. 시즌 초반 이긴 하지만 무서운 기세로 이번 시즌 돌풍 을 예고하고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복귀전이 미뤄지고 있 는 박지성. 기회를 잡았을 때 확실한 ‘주전의 자격’을 보여줘야 한다.

영국생활

홍명보호, 쿠웨이트-크로아티아와 9월 붙는다 ‘홍명보 호’가 다 음 달 쿠 웨이트, 크로아티 아와 평가 전을 치를 것으로 보 인다. 축 구계 관계자는 “대표팀이 내달 6일 쿠웨 이트와 A매치를, 나흘 뒤엔 크로아티아와 리턴매치를 치른다. 전주월드컵경기장으 로 장소도 낙점됐다”고 전했다.

쿠웨이트는 FIFA 랭킹 112위로 브라질월드 컵 3차예선 때 한국과 만나 1무1패를 기록했 다. 쿠웨이트전이 워밍업 성격이라면 크로아티 아전은 본선 경쟁력을 가늠할 모의고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FIFA랭킹 8위의 강호 크로 아티아는 지난 2월 한국과 한 차례 붙어 4-0 으로 대승하는 등 한 수 위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출항 이후 처음 맞는 유럽 국가와의 평가전에서 현주소를 냉정하게 파 악할 수 있게 됐다.

우승 트로피를 끌어안고 있는 나달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 뉴(33)의 매력 포인트는 뻐드 렁니였다. 화 려한 발기술과 더불어 고르 지 않은 치열 과 잇몸까지 환히 드러내는 그의 미소는 세계 축구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의 친근한 뻐드렁니는 만화 캐릭터를 창작 하거나 병따개 같은 실용품을 디자인하는 데 응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호나우지뉴 의 '살인 미소'를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브라질의 일간지 '글로보 에스포르테'에 따르 면 호나우지뉴는 최근 앞니를 교정하는 성형수 술을 받았다. 그는 치열을 가지런하게 교정하고 미백 치료를 받았으며 잇몸 일부도 성형했다. 십수 년 동안 대형스타로 지내면서도 자연미 를 지켜온 호나우지뉴가 성형을 결심한 까닭 은 전해지지 않았다.

라파엘 나달(27·스페인·세계랭킹 3위)이 19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여자프로 테니스(WTA) 웨스턴&서던 오픈 결승에서 존 이스너 (28·미국·세계랭킹 22위)를 2-0(7-6<8> 7-6<3>)으로 제압한 뒤 우승 트로피를 끌어안고 있다.

호나우지뉴 뻐드렁니 교정 '살인미소' 실종


스 . 포 . 츠

THE UK LIFE

'기성용 교체출전' 스완지시티, 맨유에 1-4 완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8월 18일(현지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 움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 완지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활약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스완지시티 기성용은 후반 32분 교체 투입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34

분 판 페르시의 선제골과 2 분뒤 터진 대니 웰백의 추가 골로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들어 맨유의 공세는 더욱 강해졌다. 후반 27분 판 페르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 서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왼 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 고 후반 추가시간 웰벡이 쐐 기골을 넣어 4-1 대승을 완성했다.

매팅리 감독 "류현진, 박찬호와 다르더라" 메이저리그 첫 해 성공 신화 를 써내려가고 있는 '괴물' 류현 진(26, LA 다저스). 올해 내셔널 리그(NL) 다승 5위(12승3패) 평 균자책점 8위(2.91) 승률 1위(8 할)의 호성적을 내고 있다. 재미교포 잡지 '코 리암'(KoreAm, THE KOREA AMERICAN EXPERIENCE)은 8월 커버스토리로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성공기를 다뤘다. 시즌 전 체력 문 제와 몸값 거품 논란 등을 딛고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우뚝 선 류현진을 집중조명했다. 흥미로운 것은 류현진과 원조 한국인 메이저 리거 박찬호(은퇴)를 비교한 대목이다. 박찬호 는 한양대 재학 중이던 지난 1994년 다저스와 계약, 최초의 코리안 빅리거가 됐다. 이후 17시 즌 통산 124승을 거두며 아시아인 메이저리그 최다승 투수로 남았다. 특히 박찬호는 2000년 18승을 거두는 등 1997 년부터 2001년까지 5년 평균 13승을 거두며 전 성기를 보냈다. 류현진이 다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올해 빼어난 성적을 거 두고 있는 만큼 박찬호와 비 교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일단 돈 매팅리 다저스 감 독은 성격 상 두 선수의 스 타일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항 상 웃는 모습"이라면서 "이는 박찬호나 왕첸밍, 마쓰이 히데키 등 내가 경험했던 아시아 선수 와는 조금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매팅리 감 독은 뉴욕 양키스와 다저스 코치 시절 언급한 아시아 선수들과 지낸 경험이 있다. 통상 경기 내내 진지한 아시아 선수들과 달리 류현진이 낙천적이고 여유가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경 기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벤치에서 후안 우리베와 야시엘 푸이그 등 동료들과 늘 장난을 하는 류현진이지만 마운드에서는 역투 를 펼친다. 오히려 느긋한 성격을 배짱투로 연 결시키는 장점으로 만들고 있다. 언어 소통이 다소 불편한 다른 아시아계 선수들과 다른 방 법으로 적응하고 있는 셈이다.

10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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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아스널 서포터 '벵거 재계약 반대' 아스널 서포터스 트러스트(AST) 가 아르센 벵거 감독의 재계약 추 진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스널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 서 야야 사노고만을 영입하고 아 무런 전력 보강을 하지 않아 팬들 의 불만을 샀고, 프리미어 리그 개 막전에서 아스톤 빌라에 1-3으로 역전패하는 악몽과 같은 결과를 낳았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의 패배가 오심 탓 이라고 지적하며 더욱 큰 반발을 낳고 있 다. 팬들은 경기 도중에도 벵거 감독을 향

해 야유를 쏟아냈고, '돈 좀 쓰라' 는 팻말을 드는 등 의견을 강하 게 표시했다. AST는 "야망이 있는 축구단은 팬들에게서 받은 돈을 전력 보강 에 투자하곤 한다. 아스널 팬들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티켓값을 내 고 있는데, 구단은 야망이 부족 하다. 올여름에 선수 영입에 투자할 돈이 있 다는 사실은 분명했다. 최소 7천만 파운드에 서 1억 파운드는 있었다"며 투자를 요구했다. 벵거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4년 여름까지다.

칼 루이스를 넘어… 볼트, 전설을 쏘다 우사인 볼트 (27•자메이카) 와 셸리 앤 프레 이저 프라이스 (27•자메이카) 가 2013 모스 크바 육상 세계 선수권대회 남 녀 3관왕에 올 랐다. 자메이카 는 세계선수권 에서 단거리 3종목(100m•200m•400m 계주)에 걸린 금메달 6개를 모두 따내는 사상 초유의 대기록을 세웠다. 오경수(26•파주시청), 조규원(22•안양시 청), 유민우(22•한국체대), 김국영(22•안양 시청)이 호흡을 맞춘 한국 대표팀은 400m 계주 예선 1조에서 39초00의 한국신기록

을 세웠다. 볼트는 100m와 200m에 이어 400m 계주에서도 우승하며 2009 베를 린 대회 이후 4년 만에 3관왕에 올랐다. 세계선수권 통산 금메달은 8개(은메달 2 개)로 늘리며 미국의 칼 루이스(금 8•은 1•동 1)와 역대 공동 최다관왕으로 이름 을 올렸다. 앞서 볼트는 200m에선 19초66으로 1 위를 하며 이 종목 사상 처음으로 3연속 우승(2009•2011•2013년)을 일궜다. 반면 육상 최강국으로 군림했던 미국은 세계선 수권의 단거리 개인•단체 종목에서 처음 으로 금메달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했다. 개최국 러시아는 금 7, 은 4, 동 6개를 거 둬 미국(금 6•은 13•동 6)과 자메이카(금 6•은 2•동 1)를 제치고 2001 그리스 아테 네 대회 이후 1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종 합 우승을 차지했다.


48 2013년 8월 22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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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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