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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6 2 호 2 0 1 3 년 9 월 5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A레벨에서 A가 줄어든 이유 올해 A레벨 시험에서 A나 A스타를 받은 수 험생의 비율이 줄어들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가 보도했다. 작년에는 A 이상을 받은 수험생 이 26.6%였지만 올해는 26.3%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수험 성적이 떨어진 이유는 학 생들이 예년보다 어려운 과목을 많이 선택했 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경제 불황으로 취업 난이 가중되면서 명문대학에서 인정하는 과 학, 수학 같은 정통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이 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화학은 1년 전보다 5.2% 응시자가 늘었고 물리와 고등수학도 각 각 3.1%와 4.5%씩 응시자가 늘었다. 경제학을 택한 학생은 1년 전보다 무려 7.4%나 증가했 다. 반면 외국어는 큰 폭으로 응시생이 줄어 들었다. 프랑스어를 택한 학생은 9.9%, 독일어 를 택한 학생은 11.1%나 감소했다. 저학력자일수록 경제 불황의 타격을 크게 받 는다는 것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영국에서는 학력과 무관하게 실업 률이 모두 높아졌지만 저학력자의 실업률이 두드러지게 높아졌다. 15세에서 29세까지의 영국 젊은이 중에서 16세에 치르는 GCSE 시 험에서 5개 과목 이상에서 C 이상을 받지 못 한 사람의 실업자(취업자, 훈련생, 학생이 아

닌 순수 실업자) 비율은 25%에 육박했다. 반 면 GCSE에서 5개 과목 이상에서 C 이상을 받은 젊은이의 실업률은 14.4%에 그쳤고 대 졸자는 8.4%에 그쳤다. 그래서 영국 정부는 GCSE에서 수학과 영어 를 C 이상 못 받은 학생은 공부를 계속할 경 우 18세까지 다시 시험을 보게 만드는 방안 을 강구중이다. 기초적인 산술 실력과 표현력 의 부족으로 채용이 곤란한 젊은이가 많다는 지적을 하는 기업이 많아서다. OECD의 2011 년 통계에 따르면 15-29세의 젊은이 중에서 순수 실업자로 지내는 시간은 영국이 평균 2.3년으로 같은 유럽국이지만 독일(1.7년), 스 위스(1.3년), 네덜란드(1.1년)보다 훨씬 길다. 한편 가디언지에 따르면 경제 위기가 절정 에 치달았던 시기에 대학을 나온 영국의 대졸 자 중에서 직장이 없는 사람은 3.2%에 그쳤다. 2008-9년에 대학을 졸업한 사람 중 3년 반이 지난 지금 87%가 취업을 했고 6.7%는 대학원 공부를 하고 있다. 졸업하고 6개월이 지난 시 점에서의 실업률은 7.2%였었다. 영국 대학 졸업자의 평균 초봉은 평균 2만 4천파운드였다. 남자는 2만5천파운드, 여자 는 2만3500파운드였다. [영국생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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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5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영국, 경제회복 불구 저임 비정규직은 늘어" 영국 경제가 회복 초기단계에 접어들었음에 도 불구, 파트타임이나 임시직과 같은 저임금 비정규직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일간 가디언 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독립적 성격의 싱크탱크인 '레졸루 션 파운데이션'의 "2013년 저임금 실태' 보고 서를 인용, 경기가 회복되고 고용이 늘어나 는 이면에는 미숙련 근로자와 전문직 고소득 층 간에 유례없는 임금 격차가 감춰지고 있 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신규 고용인력의 37%가 파트타임직이고 32%가 임시직이 다.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각각 35%, 27%였다. 보고서는 경제 호전에도 불구 신규 고용인력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는 점이 가장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신규 고용인력의 임금은 2007년 시간당 평 균 8.5 파운드(약 1만4천600원)였으나 현재 는 8 파운드(1만3천700원) 이하로 떨어졌다. 여성이 남성보다 계속해서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영국 내 저임금 근로자 500만명 가운데 300

만명이 여성이다. 예비내각의 라첼 리브스 재무장관은 " 경제회복세가 계속되면서 다수가 아닌 소 수 고소득층에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면 서 "더욱 광범위한 기반의 경제를 구축하 기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레졸루션 파운데이션'의 매튜 휘테이커 이코노미스트도 "일자리 증가는 반가운 소식이고 경제회복 신호이지만 비정규직 채용이 굳어지는 우려스러운 시나리오를 감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현재 영국 경제의 모든 부문을 저 임금직이 점하고 있다면서 호텔과 레스토 랑 근로자의 68%, 소매유통 분야는 39% 가 '생활 임금'(living wage)보다 적은 보수 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에는 이 비 율이 각각 59%, 33%였다. 저임금 실태 보고서는 2015년 총선을 앞 둔 영국의 3대 주요 정당이 저임금 근로자 계층의 실질 임금 하락과 생활비 상승 간 격차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는 가 운데 나왔다.[연합뉴스]

"영국 소매업 13%, 3년 내 망한다" <FT> 영국의 소매점 13% 이상이 3년 안에 문을 닫는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소매업자 50% 이상이 극심한 자금 압 박을 받고 있는데다 소비경기도 악화돼 불황 을 겪고 있다. 지난 5년간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소매업자 의 수는 두 배이상 늘었다. 지난 2008년에는 8600명이었으나 현재 2만명에 달한다. 소매업 체의 총 부채규모는 23억 파운드에 달한다. 로

컬데이타컴패니의 조사에 따르면 비즈니스 스쿨은 영국 소매업 13%가 2018년까지 폐쇄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치솟는 부동산 비용 및 약화된 소비지출 등 때문이다. 온라인 영업이 성행하는 것도 이유로 꼽 혔다. 엔터테인먼트업체 HMV, 디지털카메라 유 통업체 제솝스 등도 문을 닫은 상태다.[아 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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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도 영국도 외면…추락하는 미국의 '일방주의'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미국이 국제무대에 서 일방주의를 휘둘러온 시대가 저물면서, 미 국 외교가 표류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예 상에 없던 의회 승인 을 구하고 나선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 결의도 얻기 힘들 고 가장 확고한 동맹 국인 영국마저 발을 뺀 상황에서 의회의 정치 적 승인이라도 받아야 겠다는 최후의 명분 쌓 기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군 사개입에 나서도록 요구해온 사우디아라비아 와 이스라엘 등 중동의 주요 동맹국들마저도 공개적 지지는 꺼리는 상황이라고 <월스트리 트 저널>은 전했다. 오바마는 참모들에게 의원들도 군사개입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이를 기록에 남겨야 한다 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회의 지지를 얻는 모양새를 갖추겠다는 의미도 있지만, 향후 결 과에 대한 책임을 나누자는 뜻이다. 1991년 소련의 급작스러운 붕괴 뒤 초강대 국 미국의 일극체제가 부상했고, 미국은 국제 무대에서 어떤 실질적 견제도 받지 않은 채 일 방주의 외교정책을 밀어붙여왔다. 1991년 이 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의 쿠웨이트 점령을 응 징한다는 명분으로 34개국이 동참한 다국적 군을 구성해 이라크를 공격한 1차 걸프전은 그 후 20여년 동안 흔들리지 않은 미국 일방 주의를 선포한 사건이었다. 1차 걸프전은 유 엔 안보리의 결의를 거쳤으나, 미국의 압도적 힘과 위상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1999년 유엔 안보리 결의 없이 감행된 미국 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주도의 코소보 폭 격은 이런 구도를 더욱 강화했다. 이는 유엔 안

보리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하더라도 미 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 특히 영국을 파트너 로 언제든지 군사개입을 단행할 수 있다는 개 입 모델을 보여줬다.[4면에 계속]

9월 2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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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에 이어] 2003년 조지 부시 행정부의 이 라크 침공은 이런 행태의 정점을 보였다. 이 라크의 대량파괴무기(WMD) 개발을 침공 명 분으로 삼으면서, 유엔 조사단의 이라크 현지 조사에 대해선 무용론을 펼쳤고, 결국 증거를 조작해 침공을 감행했다. 미국의 일방주의는 ‘미국의 선은 세계의 선’ 이라는 외교철학을 바탕으로 했다. 2차대전 이후 미국이 패권국가로 등장하면서, ‘세계 질 서를 책임지는 패권국가(미국)의 선은 그 질서 를 향유하는 모든 국가들에도 선’이라는 외교 철학을 확산시켰다. 특히 소련이 붕괴한 뒤 이 는 전세계를 지배하는 조류가 됐다. 이라크 침공이 재앙으로 끝난 뒤 집권한 버 락 오바마 행정부는 초기에는 이슬람권과의 화해, 동맹국들과의 협의 강화를 내세우며 부 시 행정부의 일방주의 외교에 대해 반성하는 뜻을 보였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 전쟁, 북아 프리카의 이슬람 무장세력 확산 등 중동의 수

주 . 요 . 뉴 . 스 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오바마의 정책 은 변질됐다. 금융위기 이후 국방예산 감 축, 중국의 부상 등으로 미국의 군사적 패 권이 기존 질서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동맹세력의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시리아 군사개입 시도 과정에선 ‘ 미국의 푸들’이라는 조롱도 감수해온 동 맹 영국이 초반부터 이탈해 동맹 구조도 흔들렸다. 미국 일방주의의 주요 축들이 무너지고 있다. 의회의 시리아 무장개입 승인 여부와 상 관없이 오바마 행정부는 단기적으로는 시 리아 퍼즐에 발이 묶이고, 장기적으로는 일 방주의를 대체할 새로운 외교의 틀은 보이 지 않는 상황에서 허덕이게 됐다. 한편 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시리아 문제가 될 전 망이다.[한겨레]

영국생활

영국 브라이튼 해변에 초콜렛으로 만든 성(城) 초코렛 애호가들은 누구나 한번쯤 초콜렛으 로 성을 쌓는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영국의 대표적인 초콜렛 회사인 캐드버리가 뱅크 홀리데이(공휴일)인 지난 26일 브라이튼 해변에 자사 제품인 '데어리 밀크 페블스(Dairy Milk pebbles)' 9 만 개를 이용해 실제로 성을 세 웠다고 영국 메트로가 보도했다. 초콜렛으로 성을 만드는 작업 을 위해 5명의 직원들이 100시간 동안 협동심을 발휘하며 작업을 해야만 했다. 캐드버리의 대변인 은 "공휴일을 앞두고 가족 그리 고 캐드버리를 이용하는 고객들 을 위해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캐드버리측은 "성이 초콜렛으로 만들어져 있 기 때문에 누군가 몰래 그것을 먹을 수도 있 다"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이를 지킬 사람 을 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뉴시스]

'조정의 꽃' 男에이트서 종주국 영국 사상 첫 金 '조정의 꽃'으로 불리는 조정 에이트 종목에서 영국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했다. 영국은 1일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남자 에이 트(M8+) 파이널A(결승) 경기에서 5분30초35 만 에 2㎞의 코스를 완주해 우승했다. 세계선수권 대회 이 종목 4연패를 노리던 독일(5 분30초89)을 0.54초 차이로 제쳤다. 남자 에이트는 크루(선원) 8명과 콕 스(조타수) 1명 등 총 9명이 약 18m 에 이르는 배에 타서 노를 저어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팀이 이기 는 종목이다. 18세기에 조정을 시작한 영국은 조정 의 종주국으로 불린다. 영국은 하계 올 림픽에서 1984년부터 2012년까지 1개

이상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특히 남자 콕스리 스포어(M4-)종목에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4개 대회 연속 우 승을 차지하는 등 조정 강국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조정의 꽃'인 에이트 종목에서 좀처럼 세계 정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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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중국, 영국 원전 투자 대가로 운영권 요구 중국이 영국 원자력발전소에 투자하는 대가 로 운영권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광둥핵전집단(CGN)은 프랑스 전력업 체 EDF와 영국 서머셋에 건설될 14억 파운 드(약 2조4000억원) 규모 원자력발전소에 투 자하는 대신 운영권을 요구하고 있다고 1일(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CGN은 원전 운영권을 주지 않으면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 고 강조하고 있다”며 “심지어 중국 측은 원 전 건설뿐 아니라 설계에도 간여하고 싶어한 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감한 사안인 원자력 발전에 중국 국영기업이 운영권을 갖는 것은 안보 불안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지난해 중국이 앵글시와 글로스터셔 지역의

원전 입찰에 참여했을 때도 영국 정부는 “중 국 기업은 해당 프로젝트의 소수 지분만 가 질 수 있다”고 못박았다. 일본 히타치가 당시 프로젝트 입찰에 성공했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인프라 프 로젝트에 중국의 투자를 배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국부펀드는 지난해 템스강 항만 지분 일부를 매입했고 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180억 달러에 캐나다 넥센(84,200원 ▽500 -0.59%)을 사들이면서 일부 북해 유전 지분 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현재 17개의 원자로를 운영하고 있 으며 28개를 건조하고 있다. 또 국영 원자력 기업들은 해외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이투데이]

영국 마약류 기승 '몸살'… "국제 허브 오명" 규제의 허점을 틈탄 신종 마약류의 기승으로 영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 면 영국은 온라인에서 팔 수 있는 신종 향정신 성 의약품이 주당 1종꼴로 생겨나고 있어 신종 마약류 보급의 국제 허브로 지목됐다. 신문은 싱크탱크 사회정의센터(CSJ)의 보고 서를 인용해 영국에서 규제 없이 판매되는 신 종 마약류는 251종으로 규제되는 마약류 의약 품(234종)의 수를 넘어섰으며 청소년까지 온라 인 판매에 노출돼 폐해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이후에만 신종 마약류 150종이 등장 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만, 영국에서는 이 가 운데 15종만 일시적으로 판매금지 처분을 받은 게 고작일 정도로 정부가 미진하게 대응한다는 점도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영국에 근거지를 두고 유럽 전역 에 마약류를 공급하는 온라인 판매사이트가 급 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갈수록 많은 청소년 이 마약의 유혹에 빠져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의 아편류 중독률과 코카인과 엑스터시 등 각성제 복용 횟수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 준에 이른 것으로 지적됐다. 마약류 유통 확산에 따라 지난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약물 복용 문제로 병원 치료를 받 은 환자는 6천486명으로 2005년보다 39% 증가 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류 관련 사망 사례는 2011년 29건에서 지난해에는 52건으로 치솟았다. CSJ는 마약류 남용 및 알코올 중독과 관련한 영국의 사회적 비용은 연간 360억 파운드(약 61 조원)로 지난해 런던올림픽 개최비의 4배 수준 에 이른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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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5일 (목)

미국인 50% "시리아 공격 반대"… 싸늘한 여론 시리아 공격 반대 우세… 독일도 마찬가지 영국이 의회 반대에 부딪혀 시리아 군사 공 격에 개입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미국이 단독 공격을 시사했지만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미국 <NBC방송>이 지난 30일(한국시각) 발 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시리아 군사적 개입에 대해 미국인 50%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반면 군사적 개입이 필요하 다는 답변은 42%를 기록했다. 또한 크루즈 미사일 공습과 같은 제한적인 군사 공격은 50%가 긍정적으로 대답했으나 44%는 이마저도 반대했다. 이 밖에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군사적 개입에 나서기 전 의 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은 79%로 압 도적이었다. 앞서 <허핑턴 포스트>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 과에서도 미국의 시리아 공격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25%에 불과했다. 반면 시리아를 공격 하면 안 된다는 답변은 41%에 달했고, 잘 모 르겠다는 답변도 34%로 나타났다.

미국이 시리아에 지상군을 파병해서는 안 된다고 답변도 65%로 나타났으며 파병에 찬 성한다는 답변은 11%에 불과했다. 또한 미국 이 시리아 반군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에 대 해서도 49%가 반대했고 13%만이 찬성했다. 독일 역시 다르지 않다. 전날 독일 <ZDF방 송>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이 시리아 군사적 개입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답변이 무려 85%로 압도적이었다. 만약 미국이 시리아 군사 공격에 나선다 면 독일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는 55%가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변했으 며, 재정이나 장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답변은 44%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는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 용이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리며 군사 공격 시 기를 검토하고 있지만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 아 오바마 대통령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 다.[오마이뉴스]

시리아 보복 공격 가능성에 바빠진 이스라엘 방독면 공장 이스라엘 근로자들이 지난 29일(현 지시간) 키르야트 개트에 있는 샤론 방독면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스 라엘 경찰이 수많은 주민이 시리아 보복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방독면 배급소에 몰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행동력 이 떨어지면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 협하는 이슬람교 과격파 조직인 헤 즈볼라에 자신감이 붙을 것으로 내 다봤다.[뉴시스]

영국생활

"JP모건, 2006년부터 中 고위층 자녀 특별채용" 미국 최대의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 이하 JP모건)가 지난 2006년부터 `아들과 딸들'이라는 프로그램을 가동해 중국 고위 층 자녀를 `특별채용'해왔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IHT)이 지난 31일 보도했다. IHT는 `JP모건 중국 엘리트를 위해 쉬 운 길을 만들어주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JP모건은 중국 고위층의 친지와 가족이 이 회사의 입사를 위해 아우성을 치자 2006년부터 그런 프로그램을 가동해 왔다" 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JP모건이 중국 고위 층 자녀의 입사를 위한 프로그램 을 가동해왔다는 사실은 이 은행 의 전직 직원, 미국과 중국의 금융 계 간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했다"면 서 "이 프로그램의 존재는 JP모건의 그러한 채용(중국 고위층 자녀의 특별채용)이 광범 위하게 이뤄졌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연줄이 든든한 지원자'를 일반 지원자들과 별도의 방식으로 채용하기 위 해 아시아 지역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가 동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이는 그러한 채용이 미국에서 이뤄지게 되면 `정실 인사' 또는 뇌물 수수 의혹이 불 거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 택한 방식 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통상적으로 JP모건의 사원 채용은 문제 의 소지를 없애려고 엄격한 자격기준과 실 무면접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이뤄지 지만, 중국 고위층 자녀는 실무 면접 절차 가 거의 생략되고 보다 완화된 기준이 적 용됐다고 JP모건의 전직 직원과 금융계 인

사들이 인터뷰에서 밝혔다. 신문은 "익명을 조건으로 인터뷰에 응한 JP 모건의 전직 직원과 금융계 인사들을 따르면, JP모건의 아시아 지역 직원들이 중국 관료들 의 자녀를 고용했을 때의 이익에 대해 시인을 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JP모건의 한 내부자료가 아시

아 지역 직원들이 중국 고위층 자녀의 채용 을 중국 고위층이 운영하는 회사들로부터 얻 을 수 있는 `수익'과 관련시켰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IHT의 보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가 JP모건을 대상으로 중국 국영 광다(光大) 그룹 탕솽닝(唐雙寧) 회장의 아들 탕샤오닝의 아들 채용 문제를 둘러싼 의혹 등을 조사하 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17일 인터넷판에서 JP모건이 광다그룹 탕솽닝 회장 의 아들 탕샤오닝을 채용한 뒤 2011년 광다그 룹 산하 광다은행의 상장 자문사가 되는 등 중 요한 계약들을 따냈다면서 JP모건이 미국 당 국으로부터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SEC는 연방검찰 및 연방수사국 (FBI)과 공동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IHT는 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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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토 조선인 대학살' 알리는 日 양심세력 한·일 두 정부의 외면으로 묻혀질 뻔했던 간 토(關東)대지진 조선인 대학살이 오늘날 조명 을 받게 된 데는 일본 내 양심적인 시민세력 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절대적이었다. 이들은 증언조사를 통해 실체 규명에 나서고 추모비 를 건립하는가 하면 일본의 국가 책임을 묻는 서명운동을 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벌이고 있다. 90주년을 맞은 1일을 전후해 일본 각지 에선 시민세력들의 주도로 다양한 행사가 열 려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는 하천 둔치에 추모비 설치를 추진하고 봉선 화를 심었다. 일제강점기에 홍난파가 조선인 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지은 ‘울밑에 선 봉 선화’에서 착안한 것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하천법 위반이라며 철거를 요구했고, 하천 둔 치 추모비 설치 요구도 당국이 받아들이지 않 아 결국 2009년 스미다구 야히로(八廣)역 부 근의 아라카와천 부근 주택가에 “식민지하 고 향을 떠나 일본에 온 이들이 이름도 밝혀지 지 않은 채 소중한 목숨을 빼앗겼다. 이 역사 를 마음에 새기고 희생자를 추모 해 인권의 회복과 양 민족의 화해 를 염원한다”는 추모비를 세웠다. 간토대지진 90년을 맞아 일본에 선 외면당한 역사를 알리고 희생자 간토(關東)대지진(1923년 9월1일) 발발 90년을 맞아 도쿄의 재일한인역사자료관(관장 강덕상) 은 대지진 당시 발생한 조선인 학살사건을 재 조명하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연합뉴스]

도쿄에서 가장 조선인 학살이 집중됐던 스 미다(墨田)구의 초등학교 교사였던 기누타 유 키에(絹田幸惠·1930~2008)는 1975년 학교 수 업 차원에서 아라카와(荒川) 하천의 역사를 조사하다 우연히 마을 노인들로부터 간토대 지진 당시 조선인들이 하천 둔치에서 대량학 살됐고, 시신들을 그 자리에 묻었다는 증언 을 우연히 듣고 충격을 받았다. 기누타는 학 살의 진상을 캐기 위해 1982년 ‘조선인의 유 골을 발굴해 위령하는 모임’을 만들었다. 그 해 9월 추도식을 갖고 유골 발굴 조사에 착수 했으나 유골은 전혀 찾지 못했다. 이후 일본 경찰이 대학살 이후 이곳에 묻힌 유골을 전부 파내 옮긴 사실을 알게 된 뒤로

를 추모하려는 행사들이 펼쳐졌다. 지난달 31일에는 도쿄 지요다구 메이지(明 治)대학에서 학자, 변호사, 시민단체 관계자 들이 참가한 ‘간토대지진 90주년 집회’가 개 최됐다. 도쿄 다치카와(立川)시 여성종합센터 에서는 재일동포 오충공 감독의 간토대지진 기록 다큐영화 <숨겨진 손톱자국> 상영회와 사진전이 열렸다. 1일에도 도쿄 스미다구에서 일조협회도쿄도 연합회가 중심이 된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이 거행되는 등 10건의 행사가 열렸다. 일본 시민단체들은 학살 사건의 진상을 밝히 고 희생자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 등을 일본 정 부에 요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지난 6월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전개할 계획이다.[경향신문]

1062호

'올림픽 유치 못할라'… 日, 방사능 심의까지 연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저장탱크 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이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기존에 300t이 유출됐던 탱크 외에도 4곳에서 높은 방사선량이 검출됐지만 일본 국회는 오는 7일 결정되는 2020년 올림픽 개최지에만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새로 고방사선량이 측정된 곳은 동판 접 합부를 볼트로 조이는 '플랜지형' 탱크 3기 와 탱크를 잇는 배관부 1곳 등 모두 4개 장 소다. 문제가 된 탱크 3기 가운데 2기는 H3 구역에 있는데 지난달 22일 바닥면 표면에 서 각각 100m㏜, 70m㏜가 측정됐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1기에서 1800m㏜가 측정됐 다. 이는 단순 계산으로 인간이 4시간 동 안 쬐면 반드시 사망하는 양이라고 교도통 신은 전했다. 앞서 30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원 자로 가까이에 있는 우물 중 하나에서도 리 터당 최대 900베크렐(㏃)의 트리튬(삼중수

소)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에는 측정량이 450㏃이었던 이 우물은 300t의 오염수가 유출된 탱크가 있는 H4 구역과도 가까워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산케이신문은 문제의 저장탱크에서 유출된 방사능 오염수로 인해 지하수마저 오염됐 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일본 국회는 방사능 오 염수 유출 문제에 대한 심의를 국제올림픽 위원회 총회가 끝난 후로 늦추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를 앞두고 일본 국회에서 오염수 문제를 놓고 공방이 벌어 지면 도쿄의 2020년 올림픽 유치에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의원 경제 산업위원회는 중순쯤 후쿠시마 원전을 직접 둘러본 뒤 오염수 유출 문제를 심의할 일정 을 재조정하기로 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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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5일 (목)

"출산·육아휴직은 직장여성 '무덤' " <영국 신문> 영국에서 출산·육아 휴직을 마친 뒤 직장에 복귀하지 못하는 여성의 비율이 14%에 이르 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고용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신문은 하원도서관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매 년 34만명의 출산·육아 휴직 여성 가운데 5만 명 정도가 직장에 복귀하지 못해 출산과 육아 를 둘러싼 직장내 여성 차별이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 직장인들은 출산·육아 휴 직 후 직장에 복귀하더라도 육아에 필요한 탄 력적인 근무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책임이 덜한 직무를 강요받는 등 직장 내 애로에 시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일한 직무 로 복귀하더라도 승진에 불이익을 받고, 이 때문에 남성동료와 임금 차이도 벌어 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회사 슬레이터앤고든의 직장인 산모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절반은 출산 휴직 후 직장 내 직무가 바뀌었다고 밝혔 고, 완전히 다른 업무를 맡았다는 응답도 5%를 차지했다. 영국 노동당의 이베트 쿠퍼 예비내각 내 무장관은 이와 관련 "고용주 처벌을 포함 한 실질적이고 유연한 육아 지원 체계가 필 요하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노벨문학상 아일랜드 詩人 셰이머스 히니 타계 1995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Heaney·74)가 지난 30일(현지 시 각) 더블린의 한 병원에서 타계했다. 히니는 1923년 예이츠의 수상 이후 아일랜드 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상을 받았다. 아일 랜드의 자연, 영국과 북아일랜드 간의 갈등 속 에서 아일랜드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작품의 주 제다.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에서 그는 "방 세 개짜리 초가집에서 보낸 어린 시절이 나의 문

학 세계에 큰 영향 을 줬다"고 말했다. 1966년 첫 시집 '어느 자연주의자 의 죽음'으로 등단 했으며, '겨울나기', '스테이션 아일랜 드' 등의 작품집을 남겼다.[조선일보]

영국 농가, 소 결핵 확산 막기 위한 오소리 도살 시작 영국 농가연맹 관계자들은 소 결핵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오소리 도살이 최근 시작됐다 고 말했다. 오소리들은 결핵이 소에 퍼지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오소리 도축은 이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이 아니라는 반대 도 만만찮다.

전국농가연맹의 피터 켄들 회장은 서한을 통해 전국 농민들에게 "시범" 오소리 도축 이 두 지역에서 막 실시됐다고 알렸다. 농 가들은 6주 동안 5000 마리의 오소리를 죽일 계획이다. 반대자들은 도살보다 훨씬 인간적이고 효 과적인 백신이 개발 중이 있다고 주장한다.

영국생활

英데일리메일 "북한 여군은 미니스커트 로봇 부대" 북한 여군들은 ‘미니스커트 로봇 부대’라 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묘사했다. 이 신문은 ‘김정은의 ‘미니스커트 로봇 부대’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7월 27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60 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엄격한 훈련을 받은 북 측 여군들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마치 로봇 부 대처럼 질서 정연하게 행진했다며, 이들 여군 들도 나치 독일이나 스탈린 시대 소련에서나 볼 수 있었던 무력 과시에 동원됐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이 현장 르포 기사에서 “북한 여군들은 머리를 하나같이 목덜미 부분 길이 로 자른 모양으로 통일하고, 오른쪽 가슴에 1~2개씩 훈장을 달고, 살색 팬티스타킹에 목 짧은 양말을 신고 있었다”며 “열병식만 수백 시간 연습한 듯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일사 불란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120여 만명으로 추정되는 북한 인민군 중 여군이 차지하는 비율은 10% 이상 이라면서 일부 탈북자들은 40% 가량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여군 비중 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1990년대 수백만 명 이 굶어죽은 기아 사태 때 많은 남자 병사들

이 굶어죽거나 탈영을 하자 북한 정권이 여성 들로 하여금 그 공백을 메우게 했기 때문이라 는 분석도 곁들였다. 이와 관련, 북한 ‘4.25’ 훈련진의 교관이었던 탈북자 김예희씨는 “북측 연안에 있는 대부분 의 포병부대에는 여군이 배치돼 있고, 여군 연 대와 여군 대대도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여 군이 열병식에서처럼 단지 사람의 눈길을 끄 는 장식품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 다. 많은 수의 여군들이 자신의 고향 근처에 서 고정 군사 시설을 지키고 있으며, 심리전 부대, 병원, 행정기관에 근무하는 여군들의 숫 자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북한 에는 여성의 군대 가입을 권유하는 선전용 군 가가 많이 창작됐으며, 거리에서 여군을 흔히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북한 여군이 남자 병사 들과 격리된 막사에서 생활하지만, 군 간부들 의 이런 저런 강압에 의해 성적 착취를 당하 고 있으며, 이동이 잦은 군 부대의 특성상 야 간중 차량이나 열차 안에서 성행위가 이뤄지 는 경우가 많아 군대 내에 성병이 만연한 상 태라고 전했다.[조선일보]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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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일자리 증가율, 도심은 북적 외곽은 한산 런던 외곽의 일자리 증가율이 런던 도심의 일자리 증가율을 못 따라오고 있다고 이코노 미스트지가 보도했다. 런던 남부 외곽의 크로이든 같은 경우 2001 년과 2011년 사이에 일자리가 2만개 줄어들 었다. 전체 일자리의 15%에 해당한다. 주택 가 격도 5년 전보다 9%나 낮다. 크로이든 남부는 아직도 녹음이 울창한 주택가로 덮여 있지만 크로이든 북부는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하듯 할인점과 대부업체에 점령되었다. 크로이든만 그런 것이 아니라 런던을 둘러 싼 크고 작은 타운들에서 지난 10년 동안 일 자리 증가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 그래서 사 무용 건물들은 헐려서 주택으로 개조되는 경 우도 많다. 반면 런던 도심의 카나리워프 같 은 곳은 2001년 이후 일자리가 4배나 늘었 다. 2000년을 100으로 보았을 때 도심 런던 의 일자리는 현재 115에 이르지만 광역 런던 은 2009년에 95 밑으로 떨어진 뒤 아직도 100 수준을 되찾지 못했다. 1950년대와 1960년대만 하더라도 많은 회사 들은 런던 시내에서 벗어나 교외나 새로 조성 된 뉴타운으로 옮겨갔다. 지금은 일류 기업들 이 런던 도심으로 모여들고 있다. 1990년대 같 았으면 런던 외곽의 비즈니스파크를 물색했을 테지만 구글은 런던 복판의 킹스크로스에 영 국 본사 건물을 짓기로 했다. 통신업체인 O2 와 노키아도 런던 시내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물론 런던 도심의 주거 상황은 교외보다 아 직도 대체로 열악하다. 그러나 2004년과 2010 년 사이에 격차는 크게 줄어들었다. 가장 중 요한 이유는 도심에서 살다가 치솟는 집값과 월세를 감당 못하여 교외로 이주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런던 도심에서 가깝지만

1980년대 초에 폭동이 일어나는 등 범죄율 이 높아 중산층이 살기를 꺼려해온 브릭스톤 같은 곳도 요즘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중산층 이 유입되고 있다. 구글 같은 젊은 기업이 런던 시내에 둥지를 트는 것은 젊은 인재들의 의식 변화와도 무 관하지 않다. 요즘의 20대 젊은이는 과거보 다 결혼도 늦게 하고 아이도 늦게 가진다. 운 전도 과거보다 덜 한다. 21세부터 29세 사이 의 운전면허증 소지자가 10년 전보다 줄어들 었다. 요즘의 젊은 직장인들은 자전거를 타거 나 버스,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이용을 훨씬 편하게 여긴다. 최근 들어 런던에서 범죄율이 떨어지고 대기 오염도 개선되고 학교 수준도 높아진 것도 런던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중 요한 요인들이다. 소비 여력을 가진 주민이 늘 어나면 이들을 상대하는 식당, 술집 등 서비스 업종도 늘어나고 자연히 일자리가 창출된다. 시내에서 일자리가 창출되는 만큼 교외에서 는 일자리가 줄어든다. 일자리가 줄어들면 범 죄율이 높아지고 주거 여건은 더 악화되고 중 산층의 이탈도 가속화된다. 역 주변에 고층 아 파트를 짓는다든가 새로운 철도 노선을 마련 한다든가 하여 런던 외곽 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자리가 런 던 시내로 몰리고 가난한 사람들은 외곽으로 밀려나는 추세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도시 전문가들은 서민들은 교외의 아파트 단지로 밀려나고 시내의 아파트에는 중산층 이상만이 살 수 있는 파리를 런던이 점점 닮 아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런던 도심의 집값이 계속 오르는 이유는 런던 일원의 월세가 계 속 오르면서 임대를 목적으로 고가에 주택을 매입하는 업자들이 많아져서다. 임대 목적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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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과 '맞장' 뜬 남자 프로스트, 세상 떠나다 '워터게이트'로 물 러난 리처드 닉슨 의 사과를 받아낸 '세기의 인터뷰'로 유명한 영국 언론 인 데이비드 프로 스트가 세상을 떠 났다. 향년 74세. 영국 BBC에 따르면 1일(한국시각) 프로스 트가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출발한 크루즈 여객선 퀸 엘리자베스에서 연설을 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유가족이 밝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시절 학교 신문 편 집장으로 활동하며 언론인을 꿈꿨던 프로 스트는 1960년대 BBC의 뉴스 풍자 쇼를 시 작으로 <프로스트 리포트>, <프로스트와 아 침> 등을 진행하며 이름을 날렸다. 친근한 성격과 예리한 질문으로 인기가 높았던 프로스트는 1964년부터 2007년까지 영국 총리 6명 전원과 1969년부터 2008년 까지 미국 대통령 7명 전원과 단독 인터뷰 에 성공한 유일한 인물이다. 그러나 프로스트를 세계적인 언론인으로 만들어준 것은 역시 닉슨 전 미국 대통령 과의 인터뷰다. 스타 언론인으로 발돋움이 필요했던 프로스트에게 당시 워터게이트로 하야한 닉슨은 가장 큰 관심을 끌 수 있는 정치적 거물이었다.

택 매입이 수지타산을 맞추려면 적어도 임대 로 6%의 수익은 올려야 하지만 이들은 워낙 고가에 매입한 탓에 그 수준을 밑도는 수익 을 올리면서도 런던 시내의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계속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다.

대통령에서 물러난 후 돈이 필요했고, 정 치적 재기까지 꿈꿨던 닉슨도 사임 3년 만 에 처음으로 인터뷰에 나섰다. 1977년 닉슨 과 마주한 프로스트의 인터뷰는 45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모았다. 인터뷰는 무려 29시간 동안 계속되었고, 인생의 승부를 건 두 남자는 마치 '언어의 격투기'를 벌이듯 치열하게 맞섰다. 프로스 트는 집요한 질문 공세 끝에 결국 닉슨의 사과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당시 닉슨 은 "나는 국가를 속이고, 국민을 실망시켰 다"며 "나의 여생 동안 짊어지고 가야 할 짐" 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대중의 외면을 받 은 닉슨은 정치적 재기에 성공하지 못했다. 당시의 극적인 인터뷰는 <프로스트 / 닉 슨>이라는 연극으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 었고, 2008년에는 론 하워드 감독이 영화 로 제작하여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최근까지 왕성하게 방송 활동을 펼친 프로스트는 다음 주 데 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도 인터뷰할 예 정이었다. 캐머런 총리는 "프로스트의 유가 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프로스트의 닉슨 인터뷰는 방송 사상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 되고 있으며, 그는 나에게도 좋은 친구이 자 두려워할 만한 인터뷰어였다"고 회고했 다.[오마이뉴스]

그러나 런던의 집값이 거품이라는 데에 이 의를 제기하는 부동산 전문가는 드물다. 거품 은 언젠가는 터진다. 6개월 뒤에 터질지 10년 뒤에 터질지를 그 정확한 시기를 모를 뿐이다.

[영국생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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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5일 (목)

사고후 혼수상태서 깨어난 임신女 "아이 아빠가 기억안나요" 임신한 한 영국 여성이 교통사고를 당해 혼 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났으나, 아이 아빠인 남친이 누군지 기억하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그러나 이 여성은 수술에 따른 위 험을 무릎쓰고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고, 결 국 출산에 성공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 을 주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최근 젬마 흘름스라는 한 여성의 기적같은 출산 이야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젬마는 모터 달린 자 전거를 타고 거리에 나갔다가 차에 받혀 길 에 내동댕이 쳐졌다. 그녀는 척추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했다. 의 사는 그녀가 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녀는 어려움을 딛고 회복됐으며,

루벤이라는 이름의 12주 된 아들과 함께 살 고 있다. 그녀는 사고당시 검사결과 임신 12주 상태 였다. 그러나 혼수상태에 빠져 이같은 사실을 들을 수 없었다. 결구 의사는 그녀의 어머니 인 줄리에게 아이를 포기할 것이지 결정해달 라고 요청했다. 의사는 젬마가 임신상태를 유 지할 경우 척추수술을 견뎌내기 어려울 것이 라며 낙태를 권유했다. 어머니 줄리는 고민끝에 딸이 깨어날 때까 지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 그리고 딸의 간호 에 온 정성을 다해 매달렸다. 젬마가 마침내 깨어났다. 하지만 그녀는 심 각한 기억상실 상태였고, 임신 사실은 물론, 누가 아이 아빠인지 전혀 기억할 수 없었다. 사고 전 3년동안의 모든 것이 암흑속에 빠져 버린 것이다. 건강상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젬마는 아이 를 지키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내 뱃속에 있 는 작은 아이가 끔찍한 사고를 딛고 살아남 는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주변 사 람들에게 말했다. 젬마는 척추를 치료하면서 심각한 통증을 견뎌내야 했다. 진통제가 태아에게 악영향 을 미칠 수 있어 소량의 진통제만으로 버텨 야 했기 때문이다. 마침내 지난 5월 젬마는 제왕절개수술을 통 해 아이를 낳았고, 아이에게 ‘루벤 미러클 홀 름스’라는 이름을 선사했다. 아직 휠체어신세를 지고 있는 젬마는 “조만 간 나의 ‘작은 기적’ 루벤과 함께 밖에 나가 뛰 어놀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며 행복해 하고 있다.[서울신문]

영국생활

13세기 건축된 英수도원 석상이 '에일리언'? 13세기 건축된 유명 수도원의 석상 중 마 치 ‘에일리언’을 그대로 닮은 괴물 석상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관광객들이 사진으로 촬영한 후 소셜네트 워크에 올려 화제가 된 이 석상은 영국 스 코틀랜드 글래스고 페이즐리 수도원에 설치 되어 있다. 이 괴물 석상은 건물 윗 부분에 있어 쉽게 눈에 띄지 않지만 좋은 카메라 렌즈를 가진 관광객들의 눈은 피해가지 못했다. 곧 이색적 인 석상의 모습은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갔고 현지언론의 취재결과 그 ‘전말’이 드러났다. 수도원 관계자인 알란 버스는 “이 석상은 각각 다른 모습이며 우리 수도원에 총 12개 가 있다”면서 “지난 1997년 누군가가 에일리 언과 유사하다는 것을 지적해 처음 알게됐 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991년 수도원 붕괴 위험이 있 어 석상을 포함해 일부 공사를 한 바 있다”면 서 “아마 당시 석공이 영화 ‘에일리언’에 심취 해 재미로 이같은 석상을 만든 것 같지만 이 제는 ‘명물’이 됐다”고 덧붙였다.[서울신문]

동전보다 작은 거북이… 현재 250마리 정도 남아 동전보다 작은 희귀한 거북이가 태어나 화제다. 영국 잉글랜드 버밍엄에 있는 해양 생물 센터에서 두 마리의 로티 아일랜드 뱀 목 거북이가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 로가 최근 보도했다. 해양 생물 센터의 직원들은 "수조에서 이 두 마리 거북이를 발견하기 전까지 아무것 도 몰랐다"며 "거북이가 알을 낳고 모래 속 에 숨겨 알아채지 못했다"고 했다. 로티 아일랜드 뱀목 거북이는 세계에서 가 장 작은 거북이로 멸종 위기종에 속한다. 인 도네시아에 있는 섬 중 몇 곳에서만 볼 수

있으며 현재 250마리 정도 남아있다. 동전보다도 작은 이 두 마리의 거북이는 현 재 해양 생물 센터의 특별 관리를 받으며 건강 하게 자라고 있다.[서울신문]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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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9일간 잠만… '잠자는 공주병' 걸린 여성 한번 잠들면 무려 59일이나 깨어나지 않은 여성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영국 런던 루이셤에 사는 이마엘 두프 레이(23)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있 다. 희귀병을 앓고 있는 그녀의 병명은 클라인 레빈 증후군(kleine levin syndrome). 이 병은 일명 ‘잠자는 숲속의 공주 증후군’ 으로도 불리지만 유전적인 원인으로만 추측 될 뿐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다. 그녀에게 이 증후군이 찾아온 것은 18살 때 인 지난 2008년. 당시 가족잔치 후 잠든 두프 레이는 10일 동안이나 깨어날 줄 몰랐다. 문 제는 잠만 자는 딸이 걱정돼 엄마가 깨우면 두프레이가 마치 아기로 돌아간 듯 울고 떼쓰 는 등 성격이 변한다는 점이다.

이같은 특이한 증후군 때문에 두프레이의 일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1년에 몇차례 이 같은 증상이 일어나지만 최장 2달 정도 잠 들기 때문. 그러나 그녀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학에서 심리학 학사를 취득했다. 두프레이 는 “학교 다닐 때 수업에 자주 안들어와 사람 들이 나를 게으른 학생으로 생각했다”면서 “ 심지어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잠들어 낙제를 받기 일쑤였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의 도움으로 이 모든 고통을 이겨내고 있다” 면서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 어 미래에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매사 에 긍정적인 마음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 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 약 1000명 정도 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 는 이 병은 수면과다증의 일종 으로 잠에서 깨어났을 때 방향 감각 상실, 환각, 폭식 등을 유 발하기도 하며 주로 어린 남자 아이에게 발병한다.[서울신문]

각각 오랜시간 성정체성을 고민하다 트렌스 젠더가 되기로 결심한 이들은 지난해 10월 운 명처럼 만났다. 당시 한 대학에서 열린 트랜스 젠더리즘(Transgenderism) 연사로 초빙된 이글 스를 우연히 데이비스가 보게 된 것. 데이비스는 "이글스의 눈과 미소를 본 순 간 첫 눈에 반했다"면서 "이후 그녀를 사랑하 게 됐으며 한시도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됐 다"고 털어놨다. 결국 결혼을 결심한 이들은 오는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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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잘하는 '영국남자' 유튜브 영상 화제 “어니언하세요(안녕하세요)! 제 이름 이 조쉬이고요, 전 영국 남자입니다!” ‘한국말 잘하는 영국남자’가 <유튜 브>와 에스엔에스(SNS)에서 화제다. 영국인 조쉬는 <유튜브>에 한국말로 제작한 영상 3건을 올리고, <페이스 북>과 <트위터>에 한글로 소개글을 써 공유했다. 조쉬는 “나 영국 남잔데, 왜 한국말 로 동영상을 찍고 있는지 궁금하겠네”라 며 존댓말과 반말, 가끔 영어를 섞어가며 한국말 비디오를 올린 사연을 소개한다. 조쉬는 고려대학교 교환학생으로 한국 에 1년 정도 살았다. 서울에 살았을 때 재 미있는 추억이 많았다. “찜질방에 처음 가 보고, 홍대 거리에 가서 공연 보고, 고려 대 근처에서 막걸리에 파전 먹고, 엠티 가 서 삼겹살 구워 먹고, 월미도에서 회랑 산 낙지 먹어 보고, 언제라도 치킨 시켜 먹을 수 있고….” 조쉬는 “한국 음식이 그립다” 며 거침없는 ‘라면 먹방’을 선보이고, 한국

"바뀌었나?"… 남자 신 ' 부'와 여자 신 ' 랑' 결혼 골인 소년으로 태어난 '신부'와 소녀로 태어난 '신랑' 이 결혼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커플은 영국 웨일스 브리지엔드에 사 는 제임스 이글스(20)와 루이스 데이비스(25). 남자로 태어난 이글스는 어린시절부터 성정체 성의 혼란을 느꼈다. 이글스는 "5살 때 언니 옷을 입었는데 스스로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 하면서도 맞는 행동이라고 느꼈다"면서 "이때 부터 나는 아름다운 신부가 되는 미래를 꿈 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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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 이다.[서울 신문] 사진=결 혼을 앞둔 데이비스 (앞쪽)와 이글스

과자를 입안에 쓸어 담으며 폭소를 터뜨린다. 런던에 돌아온 조쉬에게 한국말을 연습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한국 친구들과 이야기하 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했다. 조쉬는 “한국 친 구들을 위해 사랑하는 런던을 보여주면서 한 국말로 이렇게 재미있는 비디오를 만들어보 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 올리의 도움 을 받아 일주일에 한편씩 런던의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한국말 영상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4만3000여명에 이르고, 2회 ‘런던 +김치’편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가 32만회를 넘었다. 2회는 영국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김 치를 직접 먹여주면서 김치와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댓글과 <페이스북>에는 “잘생겼다. 귀엽다”, “한국 과자를 보내주고 싶다”, “한국 남자라 고 해도 되겠다” 등의 반응이 영어와 한글로 뒤섞여 쏟아지고 있다. 조쉬는 “한국말이 완 벽해서 이러는 것 아니다. 한국말 부족한 것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노력하는 것”이라고 겸 손을 떨었다. 영국남자 영상을 퍼 나르는 누리꾼들은 조 쉬식 인사로 안부를 전한다. “그럼 다음주까 지 어니허니계세요(안녕히 계세요).”[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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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제재안 거부로 캐머런 총리 지도력 논란

영국 의회의 시리아 제재동의안 부결로 인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지도력 위기론 이 부각되고 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들은 캐머런 총리가 국제사회의 시리아 군사 개입론을 앞장서서 주도했지만 정작 긴급 소집된 하원 표결에서 제재안 통과에 실패함 으로써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됐다고 분석했다. 당초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제재안의 무난한 통과를 기 대했다. 그러나 결과는 285 대 272로 반대표 가 앞섰다. 이번 표결에서는 보수당 의원 30 명을 비롯해 연립정부 진영에서 50명이 반대 표를 던져 총리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특히 저스틴 그리닝 국제개발장관과 마 크 시먼스 외무부장관 등 각료 4명이 표결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도부를 향한 책 임론도 고조됐다. 이번 시리아 제재안 부결은 1782년 미국과 의 확전 동의안 부결 이후 231년 만의 의회에 서 이뤄진 참전 거부권 행사로 기록됐다. BBC 는 "의회가 정부의 시리아 군사개입 안을 거 부하고 전쟁통제권을 확보해 헌정사에 한 획 을 그었다"고 분석했다.

군사 제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총리 의 대응이 지나치게 안이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캐머런 총리가 여름휴가 중 의회를 긴급 소집하는 등 이라크 전쟁 의 실패를 교훈 삼아 군사개입에 신중해 야 한다는 여론을 경시했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제시한 자료는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사용을 정당화하기에 미흡했다 는 평가도 따랐다. 더 타임스는 "표결을 앞두고 진행된 캐머런 총리의 연설이 지 나치게 감정적으로 흘렀다"고 지적했다. 표결 불발이 총리를 비롯한 내각에 대한 지 도력 논란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총 리직이 도전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총리실 관계자는 "경제와 교 육·복지개혁 등 정책에서는 총리에 대한 당 내지지에는 흔들림이 없다"며 "시리아 제재안 부결을 계기로 불신임 동의가 추진된다면 강 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시아경제]

영국 공영 BBC, 수신료로 각종 술 구매 '논란'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국민들에게서 거둬들인 수신료로 술이나 음식을 구입 하는 데 적지 않은 비용을 쓴 것으로 드러 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BBC가 회 사를 떠나는 직원과의 ‘술 많이 마시는 송 별 행사’와 같은 각종 행사에 수신료를 낭 비한 데 대해 비난이 일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음식과 술 구입에 200만 파 운드(310만 달러, 34억 4천만원) 이상을 사 용한 것으로 드러난데 따른 것이다. BBC는 술 구입비로 4만2,971천 파운드 (7천4백만원)를 사용하고 송별 파티에는 3만3,745 파운드(5천7백만원)를 사용했다. BBC는 잇따르는 축하 술자리와 즉석 팀 파티에 사용하기 위해 포도주 1만 3천병, 맥주와 사과주 1만1천병을 주문했다. 또 1,655 파운드(285만원)는 스미노프 보 드카(Smirnoff vodka) 31병, 봄베이 사피

"영국인, 시리아 공습 25%만 찬성" 영국 시민 대부분이 영국의 시리아 공습 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는 최근 영 국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 과 전체의 25% 정도만 영국의 시리아 공 습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현 지시각) 영국 타블로이드 더 선(THE SUN) 이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 했다는 명분으로 영국, 프랑스 등 나토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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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 함께 시리아 공격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 따르면 50%가 해상 원 거리 미사일 공격을 반대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40%는 영국의 시리아 군사 개입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데 반해, 24%는 시리아 내전 과정 중 '잔혹한 행위'가 발생되면 군사 개입을 찬성한다고 답했다. 한편 응답자 대부분은 영국의회가 국민 투표를 통해 시리아 전쟁 참여 여부를 결정 해야 한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뉴스1]

어 진(Bombay Sapphire gin) 15명과 10년 된 아일 어브 주라 위스키(Isle of Jura whisky) 와 같은 증류주 구입에 사용됐다. 지난 2008년, BBC가 샴페인 금지를 도입했 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지난해 4,673 파운드 (804만원) 어치를 발포주(sparkling wine) 구입에 썼다. 그리고 식음료 영수증을 보면, BBC는 하루 에 1천 파운드(170만원) 이상의 차와 커피를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전체적으 로 뜨거운 음료에 들어간 비용은 1년간 60% 가량 증가했다. 또 130만 파운드(22억 4천만원)는 직원들이 일을 하다 싼 값에 먹을 수 있는 구내매점에 대한 보조금으로 쓰였고, 29만 3천 파운드(5억 원)는 물 디스펜서(water dispenser)에 쓰였다. 이러한 수치들은 정보자유법(the Freedom of Information Act)에 의해 공개됐다. 또한 직원들은 사무실에 없을 때의 식사와 음료 비용으로 320만 파운드(55억원)를, 사 업상 접대에는 18만7천 파운드(3억 2천만원) 를 요구했다. 이같은 지출은 최근 수년간 프로그램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수천명의 실직을 가져온 BBC 의 예산절감 운동과 배치된다. 납세자연맹의 매튜 싱클레어 대표는 “수신 료는 떠나는 직원들을 위한 송별행사 때 술 을 많이 마시는 데 쓰여지는 게 아니라 프로 그램의 질 향상에 쓰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BBC의 한 대변인은 “우리들은 음식과 술을 구입할 때 수신료 납부자에 대한 의무를 유 념하고 있으며, 술을 사야하는 경우 이를 규 율하는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다”고 해 명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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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전사 장병들의 마지막 편지 23만통, 100년만에 빛을 보다 "어머니, 용기를 가지세요. 저는 괜찮아요. 만일 제가 죽더라도 어머니의 사랑만은 잊 지 않을게요."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영국이 독일에 선 전포고를 한 1914년 8월. 영국 보병부대의 조 지프 디치번(당시 19세) 이병은 전쟁터로 떠나 기 직전 어머니에게 마지막 편지를 썼다. 그는 "수리를 맡긴 자전거는 팔면 값이 꽤 나갈 테 니,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반드시 찾으세요" 라고 어머니에게 신신당부했다. 자신이 돌아 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걸 예감한 듯했다. 그 는 이 편지를 부치지 않고 군복 주머니에 유 언장처럼 간직했다. 불과 두 달 뒤 프랑스와

벨기에 국경에서 그는 복부에 총상을 입고 병 원에서 사망했다. 디치번 이병처럼 1차 대전에 참전했던 영 국 병사 23만여명이 가족과 친지를 생각하 며 썼던 마지막 편지들이 100년 만에 뒤늦게 공개됐다. 내년 1차 대전 발발 100년을 맞아 영국 왕실 법원은 전사 장병의 편지 23만여 통을 디지털로 정리하는 작업을 마치고 일반 에 공개한 것. 인터넷에 공개된 편지들을 통해 전사한 군 인의 이름과 군번, 편지 내용과 봉투에 남긴 글귀, 사인(死因)까지 확인할 수 있다. 왕실 법 원은 그동안 이 편지들을 1300여개 상자에 나

인도네시아 대법원, 영국인 마약사범 사형판결 확정 인도네시아 대법원이 국제휴양지 발리에서 마약 밀수혐의로 혐의로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은 영국인 사형수의 사형 판결을 확정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30일 대법원 재판부가 영 국인 사형수 린지 샌디포드(56·여)가 1·2심 사 형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상고를 만장일치로 기 각, 사형 판결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티조 알코스타르 대법관은 1심과 2심 재 판부의 법률 검토에 오류가 없다는 결론을 내 렸다며 "단 한 명의 반대 의견 없이 상고 기각 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샌디포드는 작년 5월 방콕발 발리행 항공편 으로 코카인 3.8㎏(약 250만 달러어치)을 여행 가방에 숨겨 들여오다가 응우라 라이 국제공 항에서 체포돼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은 수사에 협조하고 반성하는 점을 들 어 징역 15년을 구형했으나 덴파사르 지방법원 은 지난 1월 밀수한 마약의 양이 많다며 사형

을 선고했고 발리 고등법원은 지난 4월 그의 항소를 기각했다. 샌디포드는 재판에서 마약조 직이 자녀를 해치겠다고 위협해 밀수에 가담 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으며 인도네시아와 영 국의 인권단체 등이 그를 지지하는 법정의견 서를 법원에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법원의 사형 판결 확정으로 샌디포드가 사 형을 면하려면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감형 또 는 사면을 신청해 받아들여져야 한다. 인도네시아에는 현재 110여명의 사형수가 있 고 외국인도 나이지리아인 11명과 중국인 6 명 등 40여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마약사범 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사형집행 중단 4년 만인 지난 3월 마약밀수 혐의로 9년 전 사형선고를 받은 말라위인 1명을 총살하고 5월에도 살인범 3명 의 사형을 집행, 국제인권단체 등의 비난을 사 고 있다.[연합뉴스]

눠 버밍엄 인근 자료 보존소에 보관했다. 자료 정리에 참여한 역사학자 존 쿡시는 "적군에게 입수되면 부대 위치나 이동 경 로 등이 노출될 우려가 있어 병 사들은 편지를 부치는 대신 간 직하는 편을 택했다. 따라서 이 편지들은 병사들의 유언장이 됐다"고 말했다. 편지에는 아내를 향한 그리움이나 다리를 잃 은 축구 선수 출신 병사의 비통한 심경 등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1914년 해리 루이스 링컨(당시 26세) 이병은 아내에 게 쓴 편지에 "내가 전사하면 추모 메달을 받 게 될 것이오. 이 메달은 우리 아들이 자란 후 목에 걸 수 있도록 소중하게 간직해주오"라 고 썼다. 이듬해 링컨은 벨기에에서 전사했지 만, 그가 어디에 묻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축구 선수 앨버트 버틀러는 영국 프로축구팀 QPR의 프로 선수였지만 1914년 전쟁이 발발

하자 징집됐다. 1916년 참호에서 포격으로 오 른쪽 다리를 잃은 그는 "안됐지만 더 이상 축 구는 할 수 없다"는 편지를 아내 케이트에게 썼다. 그는 며칠 뒤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역사학자 피터 심킨스는 "1차대전 종전 1 년 전인 1917년에는 매일 3개 보병 대대 (1800~2400명)에 해당하는 병사들이 죽거나 다쳤다. 편지는 치열했던 그 시대를 증언하는 소중한 사료(史料)"라고 말했다. 영국 왕실 법 원은 "전몰장병 후손이나 일반인이 6파운드 (1만원)를 내면 편지를 복사할 수 있도록 했 다"고 밝혔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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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은 쫄지 말라 했지만… 국정원 직원들 들통 안나게 '꼼수' “쫄지 말고 할 일 당 당히 하라.” 원세훈(62) 전 국가 정보원장은 지난해 8 월께 있었던 심리전단 회의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며 인터넷에 정치 적 게시글 및 댓글을 단 심리전단을 독려했 다. 하지만 국정원 직원 들은 신원과 활동이 들통나지 않도록 온갖 수 법을 썼다. 사건 수사에 나선 경찰(서울 수서 경찰서)과 검찰은 머리를 꽁꽁 싸매며 이들을 추적해야 했다. 국정원이 ‘국가안보’를 핑계로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추격전은 더욱더 어려 웠다. 그 험난했던 과정의 일부가, 서울중앙지 법 형사21부(재판장 이범균) 심리로 지난달 26 일 열린 원 전 원장의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사건 첫 공판의 서증조사에서 공개됐다.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과 민간인 조력자들 은 아이피(IP) 추적을 피하려고 아이피를 변 조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그런데 이 변조 프로그램이 되레 신분이 들통나는 계기가 됐 다. 경찰은 국정원 직원 김하영(29)씨의 민간 인 조력자인 이아무개(42)씨가 사이버 활동을 할 때 아이피 변조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면 프로그 램 운영회사인 ㅅ사의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 해야 했다. 경찰은 이 사이트 회원 가입 때 쓴 정보를 확인했는데, 가입자가 이씨가 아니라 임아무개씨였다. 임씨는 심리전단 안보3파트 장 이아무개씨의 처남으로 드러났다. 안보3 파트장이 국정원 직원과 민간인 조력자가 쓸

수 있도록 처남 이름으로 가입해 둔 것이었 다. 이렇게 안보3파트장의 존재가 확인됐다. 국정원 직원들이 사이버 활동을 할 때 쓴 아 이디(ID)를 추적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경 찰은 김하영씨의 컴퓨터에서 복구한 텍스트 파일을 바탕으로 아이디 66개를 찾았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66개 가운데 11개만 자 신이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 씨가 부인하는 아이디 가운데 17개 아이디가 서로 밀접하다는 것을 알아챘다. 재판장이 “ 어떤 근거로 연관성이 있는 것을 확인했냐” 고 묻자, 검찰은 “김씨가 인터넷 사이트에 가 입 인증할 때 특정 전자우편 주소를 쓴 것을 확인했고, 가입 뒤 생성된 아이디에 ‘11’이라 는 부분이 겹치거나 비밀번호가 동일했다. 특 이한 인터넷 접속 주소도 같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다른 국정원 직원 이아무개씨가 닉 네임 ‘별빛달빛햇빛’으로 ‘오늘의 유머’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한 기록을 찾았는데, 접속 아이 피가 국정원 본부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직원 한 명이 아닌 조직적 활동이 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정 원 직원이 활동한 것으로 보이는 아이피 539 개를 확인·추적해 91곳의 인터넷 사이트를 압 수수색했다. 검찰은 “경찰은 진술거부권을 행 사하는 국정원 직원들을 상대로 긴 기간 동안 힘들게 아이디를 찾았다”고 말했다. 국정원 직원들은 차명 휴대전화, 차명 인터 넷 사이트 가입뿐 아니라 차명 계좌까지 활 용했다. 검찰은 외부 조력자 이씨가 활동비를 지급받은 계좌를 확인하고 계좌추적을 진행 했는데, 계좌는 이씨 누나의 이름으로 돼 있 었다.[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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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역 열차 3중 추돌… 열차 10량 탈선 지난 31일 오전 경부선 대구역에서 발생 한 열차 충돌은 3대의 사고열차에 모두 1 천300여명이 타고 있어 하마터면 대형 참 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다. 무궁화 8263호(승객 275명)가 서울을 향 해 대구역을 출발한 뒤 100 여m 지점에 이른 뒤 본선 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앞서 가던 KTX 4012호(승객 464 명)의 옆을 들이받았다. 이 어 반대쪽(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KTX 101호(627명) 가 사고 사실을 모른채 대 구역으로 진입하면서 KTX 4012호를 충돌했다. 동대구역에서 승객을 태운 KTX 열차가 사고가 난 대구 역까지 불과 2~3분 걸려 일

부 승객들은 좌석에 앉지 않은 상태에서 사 고가 났다. 다행히 KTX 열차가 도심인 대구 역 구간을 통과할 때 저속 주행한데다 무궁 화호 열차도 출발후 고속주행하지 않아 참사 를 막을 수 있었다.[연합뉴스]

검찰 "신종 매카시즘" vs 원세훈 "고유 업무" 검찰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혐의에 대해 '신종 매카시즘'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지난 달 26일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근거없이 무차별적으로 종북 딱지를 붙이는 신종 매카시즘의 행태를 보였다"고 말했다. 매카시즘(McCarthyism)은 냉전시대 미국의 정치가 조셉 매카시(Joseph McCarthy)의 이 름에서 유래한 단어로, 근거 없는 정치적 선 동을 의미한다. 매카시는 한국전쟁 등 냉전 상황을 이용해, 자신의 반대파를 '빨갱이'로 몰아가며 색깔론을 펼쳤다.

그러나 아이젠하워 대통령, 조지 마셜 국 방장관 등까지 빨갱이로 지목하는 등 근거 없는 공격들로 지탄을 받았고 매카시는 결 국 개인 비리가 발각돼 정계에서 제명됐다. 검찰은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던 야권을 모두 종북으로 지목한 원세훈 전 원장의 과 거 발언을 인용하며 "안보기관의 수장으로 서 북한과 유사한 주장을 하는 사람과 단 체에 낙인을 찍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원 전 원장은 댓글 활동을 정치 관 여나 선거 개입이라 단정하기 어렵다며 혐 의를 부인하고 있다.[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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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키워낸 예당, 결국 증시 퇴출 수많은 스타 연예인을 키워낸 예당컴퍼 니(이하 예당)가 결국 증시에서 퇴출됐다. 2000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예당은 한 때 엔터 대표주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지 난 6월 고 변두섭 회장 사망 이후 불과 3 개월 만에 13년간 지켜온 상장사 타이틀을 반납하게 됐다. 예당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군 림해왔다. 특히 고 변두섭 회장은 최성수, 양수경, 조덕배 등 가수들을 히트시킨 후 듀스, 김경호, 소찬휘, 이승철, 이선희, 지 누션, 서태지, 싸이 등 굵직한 톱스타들을 잇달아 배출했다. 그러나 이후 소속 가수들의 이탈로 어려 움을 겪던 끝에 자회사 테라리소스를 통한 자원개발사업 에 뛰어드는 등 다양한 사업 을 펼쳤다.[머니투데이]

삼성 '버블드럼세탁기' 영국 'which' 1위 선정 삼성전자가 영국 소비자 연맹지 'Which' 9월호의 세탁기 평가에서 세탁성능과 탈 수성능에서 만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Which는 삼성전자의 8㎏ 버 블드럼세탁기(WF80F5E5U4W)가 일상적인 세탁은 물론 심한 얼룩까지 제거한다고 극 찬하며 구매 추천 제품(Best Buy)으로 선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지난 5월 영국의 IT기술 분야 잡지 'Expert Reviews'에서도 구매 추천 제 품(Best Buy)으로 선정된 바 있다.[ebu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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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요금이라도 아끼자? 부정승차 폭증 지난 2일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60대 중국동 포가 ‘부정승차’ 단속에 적 발됐다. 그에게 청구된 ‘부 과금’은 역대 최고액인 392 만1500원이었다. 이 중국 동포는 다른 사람의 경로 우대권을 사용해 지하철을 110차례 공짜로 탔다. 통상 부정승차로 적발 되면 현금승차 기본요금 1150원의 30배인 3 만5650원을 물리는데, 이번엔 경로우대권 사 용 내역이 고스란히 드러나 3만5650원의 110 배가 부과된 것이다. 장기 불황 탓에 서민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 지면서 지하철 요금이라도 아껴보려는 이들의 부정승차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부정승차 유형은 무임승차, 우대권·할인권 부정사용, 정기권 부정사용 등이 있다. 올해 는 아예 승차권 없이 탑승하는 무임승차가 전 체의 65%나 된다. 이들은 역무원에게 “화장실 에 다녀오겠다”고 한 뒤 개찰구를 그냥 통과 하는 식의 방법을 쓴다. 무임승차를 하다 적

발된 이들은 “우대용 교 통카드를 집에 두고 왔 다”고 둘러대거나 “형편 이 너무 어렵다”며 동정 심을 유발하기 일쑤다. 역무원들은 “최근 들 어 부정승차로 부과금 을 물게 된 이들이 앙심 을 품고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소연한다. 단속에 걸리면 ‘지하철 화장실이 너무 더럽다’ ‘쓰레기통이 지저분하다’ 등의 민 원을 잇따라 제기한다는 것이다. 지난 5월 부 정승차 단속에 나선 서울의 한 지하철역 부역 장은 “적발된 여성이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 는 역무원의 시선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민원을 제기해 곤란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간혹 부정승차를 자발적으로 사과하러 오 는 이들도 있다. 지난해 6월에는 60대 후반의 할아버지가 “65세가 되기 전에 우대권을 사 용해 부정승차한 적이 있다”며 당시 내지 않 은 요금 20만원을 6호선 태릉입구역에 전달 하고 사라졌다.[국민일보]

추석 기차표 예매… 아차 하는 순간 다 팔려 코레일이 18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경 부선과 호남선 등의 주요 열차 에 대한 승차권 예매를 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전 서 울 용산역 기차표 창구 앞에서 많은 시민이 귀향 기차표를 끊 기 위해 줄 서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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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영국법인, 자산 1조원 돌파 현대캐피탈영국(HCUK)이 진출 1년 만 에 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현대캐피탈영국은 현대캐피탈이 해외에 설립한 첫 번째 할 부금융사다. 지분은 현대차·기아차·현대 캐피탈이 50%, 영국산탄데르소비자금융 (Santander Consumer UK)이 나머지 50% 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영국의 자산 1조원 돌파는 한국기업이나 교포가 아닌 현지 소비자 를 대상으로 영업해 얻은 성과라는 점 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현대캐피탈영국이 1년 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는 현지 자동차 시장의 주요 메이커로 성장한 현대·기아 차의 영업채널과 합작파트너인 산탄데르 의 자금조달능력, 그리고 현대캐피탈의 상품기획력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선 순 환 구조가 원동력이 됐다. 현대캐피탈이 진출하며 형성된 선 순환 구조로 현지 현대·기아차 판매도 탄력을 받게 됐다. 현대캐피탈을 통해 저금리할 부 및 잔가보장할부 같은 특화상품이 출 시되면서 현대캐피탈을 이용하는 현대· 기아차 고객들은 금융 비용 뿐 아니라 중고차 가치에 대한 부담도 함께 덜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상반기 유럽시장 전체 차 판매량 이 7% 감소하는 등 경쟁 자동차업체들 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 기아차는 영국에서의 판매량이 전년 동 기대비 11% 증가하는 등 상대적으로 선 전하고 있다.[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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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5일 (목)

한 . 국 . 뉴 . 스

이석기 '내란 선동' 혐의 추가됐다…'퇴로 차단' 국가정보원과 검찰 의 수사를 받는 이석 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수사 당국이 기존 혐의 외에 내란을 선동 한 혐의까지 추가했다. 그동안 알려진 혐의 는 형법상 내란 음모 및 국가보안법 제7조 1항(찬양·고무 등) 위반 (반국가단체 활동 찬양·동조)이었다. 이는 수사 당국이 이 의원의 반발과 해명 등 을 두루 감안해 법망 사이를 빠져나갈 퇴로를 차단하려는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2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이 의원의 체포동 의요구서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 의원에게 내란 음모 및 선동, 반국가단체 활동 찬양·동조 혐 의를 적용했다. 내란 선동 혐의까지 추가된 것 은 연일 이어지는 이 의원과 진보당 측의 해명 과 반박을 감안한 '대응 조치'의 성격이 짙다. 또 국정원의 수사를 지휘하는 검찰의 치밀한 법리 판단이 가미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내란음모 혐의가 알려진 이후 직 접 기자회견을 하거나 진보당 측의 회견, 같 은 당 의원들의 인터뷰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혐의를 부인했다. 핵심은 본인이 '내란 음모를 꾸민 적이 없다'는 것이다. 문제의 회합은 ▲ 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 이 소집했고 ▲ 참석자들과 내란 음모를 한 적이 없으며 ▲ 자신은 단지 정세 토론장에 서 강연만 했을 뿐이라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내란 음모 혐의가 성립하려면 2명 이상의 ' 의견 교환'이 있어야 한다. 그 목적은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을 문란할 목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이 의원의 반박처럼 자신이 모임을

소집하지 않았고 참석자들과 논의도 없었 으며 강연만 했다고 주장할 경우 법 적용 이 여의치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음모와 달리 선동 혐의는 다소 포 괄적인 개념이다. 더구나 이 의원 본인도 '참석자들에게 강 연만 했다'고 인정한 이상 일단 내란 혐의 를 적용할 경우라면 음모보다는 선동 혐 의가 더 적절할 수 있다는 법조계 관계자 들의 의견이 많다. 이 의원이 회합 현장에서 '전쟁 준비' 등 을 언급하면서 강연을 한 사실이 있고 나 머지 참석자들은 이를 이어받아 구체적인 발언을 쏟아낸 정황에 비춰 선동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수 있다고 수사 당국은 판 단한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전두환家 "800억원 납부" …절반만 낸다고? "예금통장에 29만원 밖에 없다"고 주장했던 전두환(82) 전 대통령의 일가가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의 절반 가량인 800억원을 자진납 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일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씨 일가 는 최근 미납 추징금의 절반인 800억원 가 량을 납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절반만 내겠 다고? 반값 등록금도 아니고", "대출금은 조 금만 안 갚아도 난리 나던데, 800억 장난하 냐?", "1980년대 1조원이면 현재 그 가치가 거의 10조원은 넘을 텐데, 80년대 기준 금액 으로 추징하고 있네. 국가에 줘도 9조원 남 는 장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머니투데이]

영국생활

日 국민도 믿지 않는 日 정부 방사능 자료만 기다리는 우리 정부 도쿄전력 등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일본 후쿠 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는 매일 300t가 량 지하수를 통해 유출됐으며, 저장탱크의 고 농도 방사능 오염수도 약 300t이 바다로 유입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 안전성 검사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노출 가 능성에 따라 태평양산 수입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산 명 태를 비롯해 주요 태평양산 6개 수입어종에 대한 방사능검사 빈도를 주 1회에서 주 2회 로 늘렸다. 검사 강화대상인 태평양산 어종은 명태 외에도 꽁치, 가자미, 다랑어, 상어, 고등 어 등이다. 또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선 수입 신고 때마다 검사를 실시하는 전수 검사 체 제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식약처 수입식품정책과 이수두 과장은 "현 재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식품에 대해 방 사능검사를 실시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홈페 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日정부 답변 못받아 아직 무대책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안이한 대 응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앞서 외교부는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 출 현황에 대한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 까지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외교부 가 일본 정부로부터 답변서를 받지 못하면서 식약처마저 기존 대책 이상의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식약처는 외교부를 통해 일본 정부에 방사능 농도와 해양생태계 영향 분석 결과 등 관련자료를 공식적으로 요청했 고 자료가 오는 대로 검토해 추가 검사할 필

요성이 있는지, 다른 방법으로 대책을 세워야 할지 등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일본 국민도 신뢰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관련 발표 자료를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다. 식약처의 일본 수산물 수입기준에 대해서 도 지나치게 관대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 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로 들어온 일 본 수산물 가운데 방사성 세슘이나 요오드가 검출된 물량은 310t으로 대부분 기준치인 ㎏ 당 100베크렐(Bq) 이내로 측정돼 정상 수입 됐다. 반면 일본산 농산물과 가공식품은 방사 성 물질이 미량만 검출돼도 통관이 보류되는 등 사실상 수입이 차단되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일본산 수산물에 안이하게 대응하는 사이 또 다른 인접국인 중국에서는 강력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일본 10개 현의 모든 식품.농수산물에 대해 수입금지 조 치를 취하고 일본 정부에 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정부 국무조정실 2차장(차관급) 주 재로 열리는 회의도 문제다. 사태의 심각성이 지적되고 있는데도 장관급 회의가 아닌 차관 급 회의로 진행되는 것. 장관급 이상 회의로 진행돼야 수입수산물에 대한 국민불안 가중 을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파이낸셜뉴스]


THE UK LIFE

中남성과 결혼 한국女 10년간 10배 증가 지금까지는 중국인 여성이 한국인을 비 롯한 외국인 남성과 결혼하는 경우가 많 았지만, 최근 많은 중국인 남성이 외국 인 여성과 결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이나 한국과 같은 중국 주변 국가에는 중국과 관계있는 기업이 많기 때문에 외국인 여성이 중국 남성과 만 날 기회가 늘고 있다고 환추스바오(環球 時報)가 최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년 전과 비교해 중국 인과 결혼하는 한국 여성의 수가 약 10배 증가했다. 한 한국인 여성은 "중국 남성은 한국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정하고 가정적인 것 같다. 특히 결혼 후에도 가 정에서 여성의 위치가 높다"며 중국인 남 성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이유를 밝혔다. 한국 외에도 일본이나 싱가포르, 러시 아 등에서도 중국인 남편과의 결혼을 희 망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이들 여성은 대부분 고학력자로 업무 등을 통해 중국인과 접촉할 기회가 많 으며, 대상이 되는 중국인 남성은 화이 트칼라 직종을 가진 사람이 대부분인 것 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한 . 국 . 뉴 . 스

安 "10월 재·보선 야권연대없다… 좋은 성적낼 것" 9월 창당설 일축… "무리할 필요 있겠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지난달 26일 '10월 재· 보선'과 관련, "최선을 다해서 꼭 좋은 성적을 내려고 한다"면서 "저도 선거운동원으로 등록 해서 제 선거처럼 열심히 (후보들과) 같이 그 지역에서 뛰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10월 재·보선에서의 야권 연대에 대해 선 "유권자들의 선택권을 존중한다는 입장에 서 서울 노원 병(丙) 선거와 마찬가지로 열심 히 할 것"이라고 강조, 후보 단일화나 야권 연 대없이 선거에 임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입성 4개월에 즈음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합뉴스와 단독인터뷰 를 갖고 "10월 재·보선이 실시되는 전 지역은 아니더라도 적합한 분이 있으면 후보를 내고,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하려고 한다"면서 이같 이 언급했다. 10월 재·보선에 적극적으로 후보를 출마시 켜 독자적인 힘과 노력으로 선거에 임함으로 써 정치적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선언한 셈이 다. 이에 따라 10월 재·보선에서는 안 의원측 과 제1 야당인 민주당간에 야권 주도권을 둘 러싼 격전이 예상된다. 특히 안 의원 측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자를 배출할 경우는 물론이고, 당선자를 내지 못하

더라도 같은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와의 경쟁 에서 이긴다면 향후 야권의 재편과정에서 의 미있는 정치적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 다. 안 의원은 "10월 재·보궐 후보들은 적절한 시기에 말씀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야를 뛰어넘는 독자세력화를 선언했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 적에 대해 안 의원은 "계속 열심히 노력 중이 고 지금도 진행중"이라면서 "마치 물이 끓을 때 보면 어느 순간에 끓지, 그 전엔 온도가 높 아도 끓지 않아 차이가 없는 것과 같은 정도 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자세력화의 최종 목표가 정당이냐' 는 질문에 대해선 "그쪽(정당) 방향으로 지향 점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해 신당 창 당을 기정사실화했다. 안 의원은 "정치권에 와보니 국민이 안보인 다. 속칭 선수들끼리만 여기는 네가 가고, 여기 는 누가 가고 이런 논의만 있지,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전혀 없다"면서 "그것이 정치를 불신하고 바뀌어야 한다는 열망이 불러온 근 본적 이유"라며 후보단일화와 야권연대에 대 해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밝혔다. 여야간 대치 정국이 지속하고 있는 것과 관 련, 안 의원은 "지금 시점에선 문제를 풀 수 있는 건 청와대"라면서 "여야간에는 3자회담 정도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느냐. 그러면 청와대에서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서 국 면을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의원은 최근 9월 신당 창당설과 관 련해 "10월 재보궐선거 지역이 몇 군데 되지 않을 텐데 무리하게 그렇게 할 필요가 있겠느 냐"고 일축했다.[연합뉴스, 뉴스1]

10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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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일화' 담은 교과서 보수단체 공격에 수정·삭제 보수단체들로부터 "안철수 의원을 미화했 다"는 공격을 받아온 교과서 출판사들이 결 국 손을 들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 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안 의원에 대 한 일화가 소개된 교과서 14종 중 4종이 관 련 내용을 빼거나 고친 것으로 확인됐다. 4종의 교과서 중 2009년 MBC <황금어 장-무릎팍도사>의 안 의원 인터뷰 장면을 삽화로 제시한 금성출판사의 '국어(하)'(고등 학교)는 내용이 수정됐다. 안 의원은 인터뷰에서 "군입대할 때 가족 들에게도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했으나 다른 방송사에서는 "군에 입대하는 남편을 배웅했다"는 안 의원 부인의 인터뷰를 방영 해 논란이 됐다. 의대 교수를 포기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머 로의 전직 과정을 수록한 두산동아의 '진로 와 직업'(중학교), 교학사의 '기술·가정'(고등 학교), 천재교육의 '도덕'(중 2)도 일부 내용 이 미화됐다는 이유로 삭제 또는 수정됐다. 나머지 10종은 미화 우려가 없는 객관적인 사실을 실거나 사용연한이 만료돼 수정·삭 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의 원은 거짓말 교과서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 과 학부모 및 교사들에게 사과를 하고 도덕 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인 22일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안철수 편에 대해 ' 권고' 조치를 의결한 바 있다. 교육부 측은 "민원이 들어와 출판사에 검토 요청을 했고, 출판사 내부에서 집필진 협의 를 통해 수정된 것"이라고 말했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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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제 . 뉴 . 스

2013년 9월 5일 (목)

방콕에서 '방콕하기'

여자와 명품 사랑한 스타 승려의 몰락

아시아 아랫동네, 요즘 ‘탈난’ 불교로 어수선 하다. 스리랑카 승려들이 무슬림 할랄푸드 보 이콧을 벌이더니, 버마 승려들은 ‘불교도 여 성 무슬림과 결혼 금지’를 법제화하자고 난리 다. ‘로힝야 무슬림 두 아이 초과 출산 금지’의 연장선이다. 스님들이 왜 결혼과 출산 문제에 간섭이실까 혀를 차던 차, 이번엔 타이에서 승 려 하나가 ‘사실은 애아빠’로 밝혀지기 직전이 다. 그것도 11년 전 14살 미성년과의 섹스로. 승려와 출산의 ‘간섭 관계’가 가능함을 보여 준 이, 법명 루앙 푸 낸캄. 34살. 시사껫 지방 파 칸티탐 사원의 주지승인 그가 최근 2명의 승려와 제트기를 타고 여행하는 모습이 인터 넷을 달궜다. 스포츠 선글라스를 쓰고, 루이 뷔통 가방을 든 모습이다. 30만밧(약 1100만 원)에 이르는 제트기 사용료를 늘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이 승려의 호사에 타이 사회가 들 끓었다. 사원을 지으라고 땅까지 기부했다는 68살 할머니는 ‘10년이 넘도록 안 지었다!’며 땅찾기에 나섰다. 특별수사국(DSI)은 그가 소유한 승용차가 83대이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1.03에이커의 땅도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인터넷 홈페이지 에선 여러 개의 계좌번호가 각종 건축사업과

짝을 이뤄 ‘건축 헌금’을 독촉해왔다. ‘부처님 과 임금님과 왕비님의 자비로운 이름으로’ 건 축했다는 세계 최대 에메랄드 부다상도 그중 하나, 근데 그 에메랄드도 가짜란다. 스캔들이 최고조에 이른 건 바로 ‘출산’ 문 제다. 지금은 20대 중반이 된 ‘소녀’는 자신이 키워온 11살 아이의 아빠가 ‘바로 그’라고 폭 로했다. 친부모 확인 유전자 감식이 진행 중인 가운데 느닷없이 그의 동생이 나타났다. 마찬 가지로 승려였던 동생은 항간에 떠도는 여자 와 누워 있는 사진도, 아이 아빠도 ‘형이 아닌 나’라며 형의 무고함을 주장했다. 누가 아이 아빠건, 동생의 자살골이 미성년과의 섹스로 벗겨진 형의 승복을 다시 입혀줄 것 같진 않 다. 속세명 ‘위라폴’로 돌아온 제트기 승려는 파리에 거주하다 미국으로 도망갔고, 체포영 장이 발부된 상태다. 13살 때 공중부양을 하고 15살 때 ‘천국’과 ‘지옥’을 봤다는 그의 구라를 듣자니 그가 가 짜 승려였나 가짜 목사였나 헷갈리기도 한다. “타이 승려들이 (버마 승려와 달리) 정치적 목소리가 높지 않은 건 다행인데, 돈을 너무 밝혀 문제야.” 스캔들이 터지기 직전 타이외 신기자클럽(FCCT)이 주최한 ‘폭력, 불교의 이 름으로’ 포럼에서 불심 깊은 원로 운동가 수락 시바락사는 그렇게 말해 좌중을 웃겼다. 이 사 태를 예언이라도 하듯. ‘국가’ ‘왕실’과 함께 타이 사회의 3대 기둥으 로 추앙받아온 불교. 여느 종교에나 있기 마 련인 음지가 불교라고 없겠는가. 유럽의 오리 엔탈리스트도, 아시아의 맹신도도 승려가 제 트기 타고 구라 치는 현실을 신화로 소화하 지 말지어다.[이유경 방콕 통신원 | 한겨레21]

영국생활

보시라이와 염문 뿌렸던 여인들에게 관심집중 보시라이가 재판에서 뇌물수수 등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자신의 사생활을 둘러싼 은 밀한 내용까지 공개했다. 특히 "1998년 아 들 보과과가 유학을 떠난 이유는 내가 외 도를 했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염문을 뿌 린 여인들이 이목을 끌었다. 보시라이는 외도 상대를 밝히지 않았지 만 가장 강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다롄방 송국 아나운서 장웨이제다. 1998년 보시라 이는 다롄시 시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지 난해 반중 인터넷신문 보쉰은 "보시라이는 다롄시 시장 시절 다롄방송국 아나운서인 장웨이제와 내연관계였다"고 보도했다. 이후 '보시라이 스캔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장웨이제가 행방불명인 사실이 알려졌다. 인 터넷에서는 장웨이제가 보시라이의 아이를 임신하자 화가 난 구카이라이가 그를 죽인 후 시신을 전시용 표본으로 만들었다는 소 문이 돌기도 했다. 중국의 간판 여배우 장쯔이는 '성접대' 의 혹에 시달리고 있다. 보쉰은 "'보시라이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10차례 이상 장쯔이에게 성 접대를 받았다'는 자사 보도 에 대해 장쯔이가 낸 명예훼손 소송 재판 이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정에서 열린 다"고 전했다. 보쉰은 "장쯔이는 지난 2007년부터 알게 된 '보시라이의 후원자' 쉬밍 다롄스더그룹 회장으로부터 하룻밤에 약 600만 위안(약 11억원)을 받고 여러 차례 잠자리를 같이했 다. 쉬밍이 장쯔이에게 1,000만위안(약 18억 원)을 주고 보시라이를 성접대하도록 해 장 쯔이는 보시라이에게 매번 대가를 받고 10차

례 이상 성접대를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장쯔이 는 중국판 트위터 인 웨이보에서 "모 두들 '기가 막힌 조 작'이라고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성상납설이 확산되 자 장쯔이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보쉰을 미 국 법원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인터 넷신문인 보쉰은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다. 중국 중앙TV(CCTV)아나운서 장펑도 관 심을 받았다. 장펑은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시라이의 연인으로 지목해 유명해졌는데,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보시라이의 별장 관 리인 노릇을 해왔다. 장펑은 본래 보시라이의 후견인인 쉬밍과 내연관계로 쉬밍이 보시라이에게 소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쉬밍은 보시라이 재판 둘 째 날 증인으로 출석해 "구카이라이가 외국 인 별장 관리인을 믿지 못한다고 말하기에 장펑에게 별장을 관리해달라고 부탁했다"면 서 "별장 관리를 부탁하면서 어떠한 서면 합 의서를 작성하지 않았지만 우리 사이에 어느 정도 신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쉬밍의 증언 이후 관심이 커지자 장펑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에서 "싱글 여성과 싱글 남성이 연애하는데 '세컨드'니 '부자만 쫓아 다니느니'하는 용어는 적절하지 않다"면서 " 나는 돈 때문에 남자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 니다"고 말했다. 장펑은 현재 영국인과 결혼 해 영국에 거주 중이다.[한국일보]


THE UK LIFE

국 . 제 . 뉴 . 스

보시라이 부부 '막장 드라마'

드라마 같은 사랑과 결혼 그리고 파국… '세기의 재판'으로 불린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의 재판이 끝났습니다. 뇌물수수와 횡령, 직권 남용 혐의를 두고 보 시라이는 검찰 측과 치열하게 논쟁했습니다. 무죄를 주장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외도 사실 을 고백하는 등 재판정에서는 그의 치부가 고 스란히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특히 남편 보시라이의 '유죄'를 주장하는 아 내 구카이라이의 증언에 대해 보시라이는 " 웃기고 가소롭다",아내는 "미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관계가 소원한 것으로 알려진 보시라이 구카 이라이 부부가 다시 합쳐지기는 이제 불가능 해보였습니다. 보시라이는 최후 변론에서 "만감이 교차한 다. 나에게는 이제 여생밖에 남지 않았다"고 탄식했습니다. 그의 회한에 찬 말처럼 한때 중국의 '케네디' 와 '재클린'으로 세상 사람들의 부러움과 시기 를 한 몸에 받던보시라이와 구카이라이 부부 에게 이제는 사랑도, 권력도, 명예도, 아무것 도 남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보시라이와 구카이라이,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과 결혼 그리고 파국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극적입니다. 보시라이는 27살이던 1976 년 리단위란 여성과 첫번째로 결혼합니다. 보시라이의 부친 은 8대 혁명 원로로 추앙받는 보이보 전 부총리로 리단위의 부친인 리쉐펑 전 베이징시 당서기와는 혁명 전우 사이였

습니다. 집안끼리 정략 결혼한 측면도 있지만 180cm가 넘는 휜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인 보 시라이에게 리단위가 적극적으로 구애하면서 둘은 결혼에 성공합니다. 결혼 당시 보이보는 문화대혁명에 휩싸여 공 장에 하방돼 있었던 반면 리쉐펑은 계속해서 잘 나가는 당 간부였습니다.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가 명문가의 딸이 몰락한 집안의 아들 과 사랑에 빠져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 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진 이유입니다. 보시라 이와 리단위 사이에는 아들 보왕즈가 있습니 다. 보왕즈는 부모가 이혼한 뒤 어머니의 성을 따라 리왕즈로 나중에 개명합니다. 보시라이와 리단위의 사이가 벌어진 것은 문 화혁명이 끝나고 보시라이가 베이징대학에 입 학해 구카이라이를 만나면서부터입니다. 보시 라이와 구카이라이는 결혼 전 이미 사돈지간 이었습니다. 보시라이의 첫 번째 부인인 리단 위의 오빠가 구카이라이의 언니와 결혼했기 때문에 보시라이와 구카이라이는 처가 사돈 관계로 먼저 만났습니다. 리단위에게는 악연 도 이런 악연이 없습니다.

애까지 있는 유부남이었지만 보시라이는 학교에서 구카이라이를 만나 사랑을 키워 나 갔고 아들 보왕즈의 4살 생일날 부인 리단위 에게 이혼해달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리단위 집안은 완강히 이혼을 반대했습니다. 리단위 는 "구카이라이가 가정을 파탄시키려 한다"고 비난하고 다녔고, 당시 군인들의 혼인을 보호 하기 위해 제정된 군혼파괴죄 등 갖가지 죄목 으로 소송전도 불사했습니다. 결국 4년간의 소송 끝에 보시라이는 리단위와 이혼합니다. 보시라이와 구카이라이는 이런 난관을 뚫 고 1984년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보시라이가 결혼 후 중앙정부에서 랴오닝성으로 좌천되 자 전처 장인이 뒤에서 힘을 써 보복한 것이 란 소문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구카이라이는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부주 임(소장)을 지낸 구징성 장군의 딸로 어릴 때 부터 총명했습니다. 하지만 문화혁명때 부모 가 압송되는 바람에 어렸을적에는 고생을 많 이했는데 4명의 언니들이 모두 농촌에서 초 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구카이라이 는 정육점에서 일을 하고 생계를 위해 비파 도 배웠는데 연주 실력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아버지 구징성이 막내 딸의 이름을 카이라 이(開萊)라고 지은 것은 어릴 때 너무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커서는 정의와 행복으로 활 짝 열려 있으라는 바람에서 지어줬다고 합니 다. 본래는 카이라이(開萊)였으나 보시라이( 薄熙來)와 결혼한 뒤 남편 이름의 끝 글자와 같도록 라이(萊)에서 초두머리(++)를 뗀 라이 (來)로 바꿨습니다. 문화혁명이 끝난 뒤인 1977년 대학 입시가 부활됐고 총명했던 구카이라이는 다음해 베 이징대에 입학합니다. 이후 보시라이와 운명 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구카이라이는 보시라 이를 만났을 당시 미국 대학에 장학금을 받

고 유학을 가려던 참이었습니다. 하지만 보시 라이를 만난 뒤 유학 대신 결혼하기로 결심 합니다. 예쁘고 야무진 구카이라이에게 보시 라이가 반했고, 구카이라이 역시 능력 있고 잘 생긴 보시라이에게 빠져들어갔습니다. 결 혼 뒤 보시라이와 구카이라이 부부 사이에서 아들 보과과가 태어났습니다. 아들 보과과 역 시 아버지를 닮아 용모가 준수한 편입니다. 보시라이는 재혼 후 다롄시장과 충칭시 당 서기 등을 지내며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 원 진입을 노릴 만큼 잘 나가는 정치인으로 성공했고 구카이라이 역시 변호사로 이름 을 날립니다. 남 부러울게 없어보였던 보시라이와 구카이 라이 부부는 그러나 보시라이의 왕성한 여성 편력 때문에 부부 사이가 삐거덕 거리기 시작 했고, 지난 2011년 구카이라이의 영국인 사업 가 살해 사건 그리고 이를 은폐하려는 과정에 서 보시라이의 심복이었던 왕리쥔 전 공안국 장의 배신과 미 영사관 망명 시도 등으로 보시 라이가 실각하면서 결국 파국을 맞게 됩니다. 구카이라이와 보시라이에 대한 재판이 진 행되면서 보시라이의 '외도' 외에도 구카이라 이와 영국인 사업가 또 왕리쥔과의 '부적절한 관계' 등이 공개되면서 재판은 거의 막장 드라 마를 방불케했습니다. 구카이라이는 살인 혐의로 이미 사형 집행 유예 선고를 받고 복역중이고 보시라이는 재 판을 끝내고 이제 선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시라이가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두 사람 모두 남은 여생의 상당 부분을 감옥에서 보 내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보시라이 구카이라이 부부의 드라마 같 은 사랑과 결혼, 성공과 실각 그리고 파국 에 이르기까지…참 파란만장한 인생입니다. [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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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3년 9월 5일 (목)

국 . 제 . 뉴 . 스

영국생활

'시리아 공습' 정당성 있나 미국과 영국·프랑스가 주도하는 시리아 공 격이 ‘인도적 차원의 군사적 개입’으로 정당 화될 수 있을까. 시리아 내전 사망자가 올들어 10만명을 넘어 서고 인도적 참사가 벌어지면서 국제사회가 적 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21일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다마스쿠 스에서 최소 300여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 자 군사행동으로라도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을 제어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다. 하지만 인도적 차원의 개입이라는 측면보 다는 미국이 ‘금지선(레드라인)’으로 규정한 화학무기를 사용한데 따른 ‘응징’으로 귀결 되는 양상이다.

아사드가 화학무기 썼다는 '결정적 증거' 있나 군사행동이 명분을 확보하려면 무엇보다 시 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 공격을 저질렀다는 결정적 증거, ‘스모킹 건’이 나와야 한다. 미국 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럽쪽 회원국 들도 그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반 정부진영이 주장하는 ‘정황상의 증거’만 있 을 뿐이다. 미 백악관이 며칠 내 공 개할 것이라 예고한 ‘증 거’ 안에 무엇이 담겨있는 지가 최대 관심사다. 백악 관은 유엔 시리아 조사단 의 현장조사 결과를 기다 리는 대신, 자체 제시할 이 자료를 근거로 공습을 정 당화하고 시리아에 공격 을 선포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비록 시리아의 경우 인 도적 개입 필요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기는 하 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표를 던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BBC방송 등은 미국과 나토가 제네바협약을 근거로 시리아를 공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 도했다. 인도주의와 관련된 국제적 규약인 제 네바협약은 전시 민간인 보호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협약 또한 ‘유엔의 동의’를 개 입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무력 개 입의 완전한 근거는 되지 못한다.

화학전 예방 효과 있을까 명분이 화학전 때문인만큼, 제한적 타격으 로 시리아의 화학무기들을 없애고 화학전 재 발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가디언 등 여러 언론들은 화학무기 저장시설을 공습하 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 때문에 미군은 아사드 군의 주요 기지를 대 통령궁 경비병력 등을 공격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영국은 아사드 정권의 축출, 즉 무력에 의한 ‘레짐 체인지(체제교체)’를 목 표로 하지는 않는다며 선을 긋고 있으나, 아 사드 측이 공습 뒤에도 전쟁을 확대하지 않 고 당하고만 있을 리 없다.

사상자 수 최소화 미국과 유럽국들이 공습 목표로 삼고 있는 곳들은 민간인 지역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 은 곳들이다. 정부군 진영과 반정부군 진영이 확연히 구분됐던 리비아의 경우와 달리 시리 아는 면적도 좁고 인구가 밀집한 큰 도시들 이 해안을 따라 늘어서있는데다, 정부군과 반 정부군이 뒤섞여 곳곳에서 교전을 하고 있다. 제인스디펜스 등에 따르면 시리아 군은 다마 스쿠스에 사령부를 두고 남부와 골란고원 등

하지만 이 자료가 결정적인 증거로 인정받지 못할 경우 이라크전 직전 콜린 파월 당시 국 무장관이 유엔에서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증 거를 내놓겠다”며 큰소리쳤다가 망신당했던 전철을 밟을 수 있다. 파월 전장관은 지난 25 일 CBS방송에 출연해 시리아 내전에 미국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이집트와 시 리아의 정정불안 속에 미국은 좀더 현명하게 처신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국제사회의 '동의' 얻었나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26일 “유엔 의 동의 없이도 군사행동을 할 수 있다”고 말 했다. 미국 언론들도 이튿날 백악관과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유엔이 아니더라도 아 랍연맹이나 나토의 지지 속에 군사행동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10년 전 미국 조지 W 부 시 행정부는 전세계의 극렬한 반대 속에서도 이라크에 대한 ‘인도적 개입’이라며 전쟁을 감 행했다. 버락 오바마 정부가 이를 되풀이하려 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에서 동의를 얻기 힘들다는 점은 그 때나

을 관할하는 1군단, 중부 홈스 일대와 레바논 을 관할하며 자바다니에 사령부를 둔 2군단, 터키·이라크 접경지대와 지중해 해안선을 관 할하는 알레포의 3군단으로 이뤄져 있다. 군 엘리트 양성소인 알 아사드 군사학교도 알레 포에 있다. 수도인 다마스쿠스의 방어는 1군 단 산하 4사단과 공화국수비대 소속 3개 여 단 등이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시 설들을 민간인 희생 없이 ‘초정밀 외과수술처 럼 공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민간인 사상자가 클 경우, 개입의 정당성은 사라진다.

아사드 퇴진을 유도할 수 있을까 화학무기 시설을 무력화하지도 못하면서 정 권 축출을 노리지도 않는다면, 공습의 ‘목표’ 는 대체 뭐냐는 물음이 미국 내에서도 나오 고 있다.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 보보좌관은 26일 독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회성 보복으로는 미국의 국익을 지킬 수 없다”면서 아사드 축출을 목표로 전면적 군 사개입에 나서야 외교적인 돌파구도 열릴 것 이라고 주장했다. 브루킹스연구소 군사전문 가 마이클 오핸런도 정치전문 온라인언론 폴 리티코에 “제한된 개입으로는 아무 효과가 없 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제한적 타격을 선호하는 것은 지상 군을 들여보낼 수 없다는 현실적 조건 속에 서 불가피하게 개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러나 아사드 퇴진 요구 시위에서 시작된 내전 에 개입하면서 아사드를 효과적으로 압박하 지 못한다면 군사행동을 바라던 반아사드 진 영이나 아랍국들, 미국 내부에서도 회의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오바마가 직접 나 서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밝힌 적이 없 다는 것은, 이 복잡한 상황을 둘러싼 미국의 고민을 보여주고 있다.[경향신문]


국 . 제 . 뉴 . 스

THE UK LIFE

"야옹아 제발 나와!" 뉴욕 지하철 두시간 올스톱

집 나온 두 마리의 고양이가 뉴욕시 지하철 역 선로에서 방황하고 있는 것이 목격되어 이 를 생포하고자 2시간이나 넘게 뉴욕시 지하 철 두 개의 라인이 모두 멈추는 등 6시간이 넘 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오전 11시경 뉴욕시 지하철 B 라인과 Q 라인이 교차하는 브루클린 의 한 역에서 선로에서 방황하고 있는 두 마 리의 고양이가 목격되었다. 뉴욕 지하철 운행

(MTA) 관계자는 즉시 지하철의 전원을 끊고 이 고양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이 고양이들은 잽싸게 도망다니면서 생포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지하철 B, Q 두 라인은 두 시간 넘게 올 스톱되었다. 승객들은 “철로에서 발견된 고양이 두 마리를 생포하기 위해 지하철 운행을 중지한다”는 역내 방송을 들어야 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후 경찰 특공대까지 출동하여 고양이 유인 작전에 나섰으나 쉽게 생포되지 않았다. 두 시 간 넘게 멈춘 지하철은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 되자 오후 1시간 지나서 다시 재개되었다. 하 지만 고양이들의 안전을 위해 이 역사의 철로 는 서행 운전이 이루어졌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후 이 고양이들이 오후 5시 45분경 다시 선로에 나타나자 지하철 운행이 다시 중단되 었다. 결국, 이 고양이들은 오후 6시가 넘어서 야 생포되었고 안전하게 동물 보호소로 인 계될 수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서울신문]

사우디 왕, 610㎏ 비만男 치료 지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왕이 체중 610㎏인 남성의 치료를 지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사우디 남부 국경 지역 자잔에 사 는 칼리드 빈 모센 샤리(20)가 누워 있는 침대를 옮기는데 지게차가 동원 됐다.(사진) 보건부 대변인은 샤리가 체중 감량 을 위해 리야드에 있는 병원인 킹파하 드메디컬시티에서 식이요법, 물리치료 등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이는 사우디에서 비만 문제 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 며 중동에서 쿠웨이트가 42.8%로 가

장 성인 비만율이 높고 사우디가 35.2%로 2위 라고 유엔 통계자료를 인용, 보도했다.[뉴시스]

10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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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만든 '완벽한 아내'와 결혼한 성형외과 의사 미국 성형외과 의사가 자신이 만든 '완벽 한' 여성과 결혼했다고 해서 화제다. 지방 흡입 수술, 보디 리프트, 보톡스 시술로 여 성의 몸을 근사하게 '조각'한 후 청혼했다. 최근 영국 미디어 콘텐 츠업체 바크로프트 TV 는 데이비드 매트록(49) 이라는 성형외과 전문의 의 결혼 사연을 놀라운 이야기라며 소개했다. 미국 E! 채널의 리얼 리티 닥터 쇼에도 출연 했던 데이비드는 2007 년 자신의 병원 진료실 에서 아내가 된 베로니 카(38)를 처음 만났다. 당시 베로니카는 아이 를 낳고 지금보다 18kg 가량 살이 찐 상태였다. 베로니카가 받길 원한 수술은 따로 있었으나, 데이비드는 '원더우 먼'으로 변신해 보는 건 어떻겠느냐고 꾀었 다. 그는 베로니카에게 턱과 팔, 배, 다리 등 에 지방 흡입을 하고 처진 엉덩이를 올리는 하는 리프트 시술을 하자고 했다. 사실 데이비드는 베로니카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데이비드의 간곡 한 설득에 넘어간 베로니카는 수술을 하 기로 결정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베로니카의 두툼한 살을 제거한 데이비드는 첫 데이트를 신청 했다. 그리고 그날 바로 베로니카에게 "나 와 결혼해 주겠소?"라고 청혼했다. 데이비

드는 베로니카의 몸매를 더 완벽하게 만들 기 위해 돕겠다고 했다. 베로니카는 데이비드를 만나기 이전 이미 세 번의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그는 엉덩이 수술, 질 수술, 지방 제거 수술, 보톡스 시술까지 경 험한 성형계의 베테랑이 됐 다. 베로니카는 "나는 걸어 다니는 남편 병원 광고판" 이라며 웃었다. 변화는 베로니카에게만 일어난 게 아니었다. 데이 비드 역시 식이조절과 운 동을 병행하며 식스팩 근 육질 몸매로 거듭났다. 보 톡스 시술도 받았다. 물론 데이비드 혼자서만 운동한 것은 아니다. 부부 가 함께 일주일에 엿새, 하 루 2시간씩 트레이너와 운동을 했다. '몸짱' 이 된 부부는 보디빌딩 대회에도 참가했다. 베로니까는 아름다움을 향한 남편의 욕망 이 자신을 단련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 이 멋지게 변할수록 나도 멋지게 보여야 한 다는 압박감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두 사 람은 딸 이사벨도 건강한 식사습관을 기르 도록 하고 있다. 베로니카는 자신들이 외모 때문에 서로 사랑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데이비 드는 "부자이거나 가난하거나, 삶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아내를 사랑할 것이다"라 고 말했다.[동아일보]


22 2013년 9월 5일 (목)

지 . 구 . 촌 . 화 . 제

20년간 양딸 성폭행… 자식 10명 낳은 짐승男 아르헨티나 북부 산티아고 델 에 스테로 지방에서 20년 이상 양딸을 성폭행한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자의 짐승 같은 행각이 시작된 건 지금 으로부터 24년 전이다.동네에서 ‘ 늙은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이 남자 는 자식이 있는 이혼녀와 결혼한 직 후 양딸을 성노리갯감으로 삼았다. 양딸이 11살 때였다. 딸은 올해 35살이 됐다. 난폭한 남자는 폭력을 휘두르며 집안을 공 포분위기로 몰아갔다. 딸은 “새 아버지가 매일 구타를 하며 성폭행을 했다”고 말했다. 딸이 끔

찍한 성폭행을 당하면서도 신고 를 하지 못한 건 이 때문이었다. 딸은 새 아버지의 성폭행으로 지금까지 10명의 자식을 낳았다. 첫 아들을 낳은 건 14살이었다. 남자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집 에서 아기를 낳게 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로 출생신고를 했다. 새 아버지와 딸 사이에 태어 난 10명의 자식 중 2명이 사망해 현재 8명만 생존해 있다. 8명중 4명은 엄마인 양딸과 함 께 살고 있지만, 나머지 4명의 행방은 확인되 지 않고 있다.

생후 50일 中여아 몸 속 바늘 사건 범인, 아빠로 밝혀져 최근 중국에서 생후 50여일 된 여아의 몸 속에서 바늘 4개가 발 견되는 사건으로 파문 이 인 가운데 범인이 친자 여부를 의심한 아기의 아빠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경찰 당국은 이날 기자 회견을 열어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 여아 의 아빠 인즈허(殷志賀)가 자신의 이 같은 범 행 사실에 대해 시인했다고 밝혔다. 불임 문제가 있던 인씨는 앞서 불임 치료를 받 은 적이 있고, 한 동안의 치료 후 아내가 임신 해 출산했지만 인씨는 아내가 임신한 때 자신이 집에 없었다며 친자 여부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인씨의 아내는 남편에게 친자 검사를 할 것 을 제안했지만 인씨는 이 같은 제안을 거절하

자, 결국 어린 딸에게 이 같은 만행을 저질렀다.

설거지 안하는 가족 "접시와 포크는 필요없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속에는 성인남녀 6명이 대형 식탁에 앉아 스파게티 를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접시나 포 크 없이 식탁 위에 바로 음식을 올려놓고 입으로 먹고 있 어 충격을 자아냈다.

영국생활

케냐 여성, 2명의 신랑과 결혼하기로 여성 한 명을 놓 고 경쟁하던 케냐 남성 두 명이 이 여 성 없이는 살 수 없 다며 2명이 이 여 성과 동시에 결혼, 아내 1명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케냐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케냐 몸바사에 살고 있는 실베스터 음웬 드와(사진)와 엘리야 키마니 등 두 명은 모 두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여성을 지난 4년 간 사랑해 왔다. 이들은 모두 그녀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말하는데 문제는 이 여성이 둘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못하겠다며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이때문에 음웬드와와 키마니는 서로 상대에 게 양보하라며 다퉈 왔지만 다툼으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다. 이들의 다춤을 지켜보던 몸바사 경찰의아드하라 압둘라만이 둘이 아 내를 공유하도록 이들을 설득했다. 음웬드와 와 키마니는 결국 압둘라만의 설득을 받아들 여 "서로 질투하지 않으며 평화롭게 함께 살 기로" 합의했다. 이 여성은 과부로 쌍둥이 자 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잠자리 문제에 대해 음웬드와는 나와 키마 니 가운데 누구를 선택할 지는 그녀가 결정할 것이라면서 그녀는 우리 둘 사이의 레퍼리 같 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도 주방기구 쓰고 신분증 발급 성공 체코에서 한 남성이 파스타를 요리할 때 쓰이는 주방기구를 머 리에 눌러 쓰고 찍은 증명사진으로 공식신 분증을 발급받아 화제 가 된 데 이어 미국 텍사스주의 한 공과대 학에 다니는 애디 카스틸로(22)는 미국에서 는 처음으로 자신이 거주하는 행정기관에 서 파스타를 요리할 때 쓰이는 주방기구를 머리에 눌러 쓴 채로 사진을 찍어 신분증을 발급받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발급 공무원에게 다가가 자신이 믿는 종교로 인해 이러한 주방기구를 꼭 머 리에 쓰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설명했고 담당 공무원은 별 관심이 없는 듯 "원한다 면 얼마든지 그리하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카스틸로는 이른바 무종교주의자로서 이 들 무신론자들이 지 난 2005년에 창설한 이른바 '플라잉 스파 게티 몬스터'(Flying Spaghetti Monster)란 단체를 믿고 있다. 이 단 체는 스파케티 신이 세상을 창조했고, '국수 가 락'이 세상을 인도한다는 비아냥 투의 주장을 하면서 현존하는 종교들을 비판하는 집단이다. 뒤늦게 이러한 사실이 화제에 오르자 텍사스 주 관할 관청은 지방 행정기관의 결정에 동의 하지 않는다며 잘못된 상황을 정정할 것이라 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단체의 지지자들은 " 똑같은 종교인 크리스천은 정부로부터 많은 종 교적 편의를 받고 있는데 우리도 같은 혜택을 받아야 한다"며 비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THE UK LIFE

지 . 구 . 촌 . 화 . 제

中 6살 소년 '안구 적출'… 범인은 '노랑머리' 여자 최근 중국 산시성에서 벌어진 6살 소년의 안 구를 적출해간 충격적인 사건의 범인이 여성 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공안당국은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소년 이 낯선 여자에게 끌려갔다는 진술을 바탕으 로 범인 추적에 나섰다. 이 여성은 물들인 노 랑머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대륙을 충격에 몰아넣은 엽기적인 사 건은 지난달 24일 발생했다. 이날 집 밖에서 놀던 피해자 A(6)군이 갑자기 실종되자 부모

들이 찾아 나섰고 몇 시간 후인 저녁 11시 경 인근 들판에서 피범벅이 된 소년을 발견했다. 약물에 취해있던 소년은 두 눈이 이미 적출 된 상태였으며 놀란 부모가 즉시 인근 병원으 로 옮겨 생명은 건졌으나 평생 눈없이 살아야 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 측은 “소년의 각막 만 전문적인 솜씨로 떼 간 것으로 보아 장기 매매 일당의 소행으로 보인다” 면서 “결정적 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 10만 위안(약 1800만 원)의 보상금을 지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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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에 머리 달린 인도 아이 수술 성공 발 병 확 률 이 4 5 0 0 0 만 중 1명 정도 로 매우 희귀 질병인 뇌탈출 증 (Encephalomeningocele)을 앓고 있는 생 후 8개월 아기 토파짤. 이 아기는 두번째 머리 제거수술을 받았다. 그의 두번째 머리는 기생 쌍둥이로 1kg 에 달하고, 그 안에 뇌 조직이 있는 상태였 다고 알려졌다.이번 수술을 지휘한 신경전 문의 시설 다스 박사는 “토파짤은 매우 희

귀한 기형인 상태로 태어났으며 그에게 이미 성숙한 머리 하나가 더 있는 상태였다. 이 수 술은 매우 어렵고 중요한 수술이였으며 작은 실수로 사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와 그 의 부모가 수술 후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뇌탈출증은 신경관 결함 등의 이유로 생기 며, 동남아시아권에서 주로 발생한다.

수백만 마리 하루살이떼 헝가리 도심 '폭격'

20대女 "남자 10만명과 '잠자리' 하겠다" 논란 한 20대 여성이 무려 10만명의 남자들과 '잠자 리'를 갖겠다고 선언해 논 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여성은 '잠자리'를 위해 ' 전세계 투어' 계획도 잡 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의 여성은 폴란드 바르샤바 출신의 아니 아 리제스카(21). 그녀는 자신의 목표달성을 위 해 이미 지난달 284명의 남자와 잠자리를 가 진 것으로 드러났다. 리제스키는 "폴란드는 성에 있어서 폐쇄적이며 성적 판타지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한다" 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지 몰랐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리제스키의 이같은 행동이 유명 세를 얻기위한 일종의 마케팅이 아니냐는 눈 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10만명의 남자들을 ' 정복'하기 위해서는 그녀가 60년 동안 주당 32 명의 남자와 잠자리를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현지언론은 "리제스키가 자신의 기록으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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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북에 오르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기네 스협회에는 이같은 부문이 없다"고 보도했다.

클럽 화장실서 아기낳아 버린뒤 계속 논 여자 클럽 화장실에서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아기를 낳은 후 변기통에 버려 질식사하게 만든 여성이 최 고 사형 처벌에 직면하게 되었다 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더구나 이 여성을 아이를 낳은 지 십여 분 후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클럽으 로 돌아와 스포츠 경기 시청을 즐긴 것으 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주에 거주하는 어맨다 캐셜린(26)은 지난달 18일 저녁 친구들과 함께 클럽을 찾았다. 잠시 후 그녀는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화장실에 갔고 10여 분 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그녀의 친구들 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30여 분이

지나 그녀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돌아와 친구들과 레슬링 스포츠 게임을 시청하면서 시 간을 보냈고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사이에 화장실에서 캐셜린은 건강한 아이를 몰래 출산해 변기통에 버리고 말았 다. 다음날 클럽 직원들에 의해 이 아이는 질식사한 채 발견되었고 캐셜린은 유야 살 인 혐의로 체포되고 말았다. 캐셜린의 지인과 친척들은 전혀 임신 사 실을 몰랐다며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경찰은 캐 셜린 자신은 임신 사실을 적어도 5~6월 이전에는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죽기직전 마지막 불꽃을 활활 태우는 수많은 하루살이의 습격은 지난 주말 밤 헝가리 타히토파루시 다뉴브강 인근에 서 발생했다. 특히 도로 위를 지나는 자 동차는 하루살이떼에 둘러쌓여 위험천만 한 주행이 이어졌다. 그러나 도시는 마 치 벚꽃이 지듯 짧은 생을 마감하는 하 루살이떼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관광 객들로 넘쳐났다. 현지의 한 전문가는 "하루살이들은 오 랜시간 유충으로 살다가 성충이 되면 짝 짓기에만 전념하다 금방 죽는다" 면서 " 이날 모습은 죽기 직전 번식을 위해 미 친듯이 짝을 찾는 하루살이의 마지막 날 갯짓"이라고 설명했다.


24 2013년 9월 5일 (목)

생 . 활 / 건 . 강

건강 위해 사시사철 먹어야 하는 4가지 ◆통곡물 쌀, 보리, 콩, 조 등 곡물의 겉껍질만 벗긴 것 을 통곡물이라고 한다. 쌀의 경우 현미라고 부른다. 이런 통곡물에는 식이섬유와 영양 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는 반 면 칼로리는 낮다. 통곡물로 만든 선식이나 빵, 샌드위치, 토틸라 등은 맛 이 좋은 건강식이다. ◆살코기 기름을 빼낸 순 살로만 된 고기 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을 공급한다.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 등의 살코기 뿐 아니 라 참치의 살코기도 아주 좋다. 이런 살코기 를 각종 채소나 치즈와 함께 샐러드나 샌드

위치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채소 식이섬유와 비타 민, 미네랄과 항산화제가 듬 뿍 들어 있다. 채소는 한 번 먹을 때 보통 25칼로리 밖에 되지 않아 다이어트 할 때에 도 좋다. 손질하기가 힘들면 냉동된 채소라도 괜찮다. 전자레인지를 이용 해 조리하면 된다. ◆과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 라 식이섬유와 비타민, 항산화제 등 각종 영양 소의 보고다. 과일은 보통 한 번 먹을 때 열량 이 60칼로리를 넘지 않는다. 제철 과일을 곁 에 두고 스낵 대신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

쌈 싸먹는 상추, 이런 효능까지 있는 거야? *상추가 불면증에 좋은 이유 * 상추를 먹고 나면 잠이 잘 온 다고 한다. 이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저녁에 상추를 많이 먹고 자면 불면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추줄기를 자르면 쓴맛 을 내는 우유 빛 유액이 나오는 데 이것이 바로 락튜카리윰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락튜카리윰은 일종의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진정, 최면, 진 해효과가 있다”며 “이러한 진정, 최면 효과는 불면증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상추가 변비에 좋은 이유* 상추의 약 95%는 수분이고 많은 양의 섬 유소를 함유하고 있다. 이들 성분은 장의 운 동을 활발하게 하고 정장작용에 도움을 준다.

변의 수분 보유량을 늘려 변이 딱딱하게 굳어 지는 것을 막고 변의 양도 늘려 준다.고기를 먹을 때 상추와 함 께 먹으면 변비에 시달리지 않 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상 추는 몸안 유해균의 증식을 억 제하고 식품 등을 통해 들어온 나쁜 세균들을 퇴치하는 등 장 내 청결을 도와주는 기능도 한다.

*상추가 영양의 보고인 이유* 상추에는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가 풍부 할 뿐 아니라 베타카로틴, 비타민E도 들어 있 다. 항산화비타민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비타 민E는 몸안에서 세포막의 산화적 손상을 막 는 역할을 한다. 상추의 철분 성분도 빼놓을 수 없다. 철분은 적혈구의 헤모글로빈 형성에

영국생활

두피는 지성 아니면 건성? "속지 마세요" 주부 김성희 씨(48)는 자신 의 두피가 지성이라고 믿고 샴푸를 고를 때에도 꼭 '지성 샴푸'를 골라 쓴다. 신문 기사 를 오려서 '지성 두피 건강법' 을 지키느라고 머리를 감을 때 에는 꼭 따뜻한 물로 몇 번씩 헹궜으며 컨디셔너와 샴푸가 하나로 된 올인원 제품을 피해왔다. 그런데 도 머리카락이 자꾸 빠져서 피부과에 갔다 가 모발 전문의로부터 지성 두피가 아니라 는 진단을 받고 낭패감을 맛봤다. 언론에서는 지성 또는 건성에 따른 두피 건강법을 소개하지만, 피부 전문가들은 아 무 데도 해당하지 않는 중성, 즉 보통 두피 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한다. '머리털 박사' 오준규 모리치피부과 원장은 "지성이나 건성 모두 10% 이하이고 대부분 의 사람은 둘 다 해당하지 않는 보통 두피" 라면서 "미용업계의 마케팅 전략에 언론이 휘둘린 결과에 따라 나온 기사가 사람들을 혼동시킨 듯하다"고 설명했다. 오 원장에 따르면 지성은 아침에 머리를 감았는데도 오후에 머리카락이 기름기로 번 들거리는 정도이고, 건성은 이틀 동안 머리 를 안 감아도 기름기가 별로 안 느껴지는 정도다. 하루에 한 번 머리를 감으면 별 문 제가 없지만 이틀 머리를 안 감으면 기름기 가 많아져 불편함을 느끼면 많은 사람이 지 성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중성이라는 것. 오 원장은 두피는 지성, 건성, 중성인지뿐 아니라 △두피에 염증이 있는지 △탈모가 있

필요한 물질이며, 신경전달물질, 콜라겐 합성 에도 관여하는 영양소다. 또 상추에는 칼슘

는지 △타고난 머리숱이 많은지 등 을 종합해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고 설명한다. 가장 좋은 것은 두 피 전문 의사에게 자기에게 맞는 모발 관리법을 처방받는 것. 예를 들어 원래 머리숱은 보통인데, 머 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고 두피 가 지성이고 모낭염이 있다면 매 일 지성두피용 또는 염증용 샴푸를 쓰면서 병원에서 두피관리를 받으며 탈모치료약과 항생제를 복용하다가 두피 상태가 좋아지면 일반적인 탈모 관리에만 집중하도록 한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아직 두피와 머리카락 에 문제가 없다면 일반적인 두피 관리법에 따르면 된다. 머리카락과 두피에 집착하면 오히려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 건강에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샴푸는 매일 하는 것이 좋고, 두피에 염증이 있거나 머리카락이 빠 진다는 느낌이 들면 각각에 맞는 샴푸를 쓰 도록 한다. 머리카락이 빗자루처럼 갈라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헤어 에센스를 바르도록 한다. 담배는 탈모를 촉진시키므로 머리카 락이 빠지기 시작하면 끊는 것이 바람직하 다. 두피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염증을 악 화시키는 술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 스도 두피의 적이므로 적절히 관리해야 한 다. 규칙적 수면, 운동과 적절한 식사도 두 피 건강에 필수적. 과도한 다이어트는 탈모 의 원인이므로 피한다. 그래도 갑자기 머리 카락이 빠지면 병원에 찾아가서 전문가와 의논하면 된다. 머리카락이 빠지지도 않는 데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다른 무기질 영양소에 비해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다.


생 . 활 / 건 . 강

THE UK LIFE

근로시간 줄면 되레 건강에 해롭다? 근로시간이 짧으면 건강에 좋을 것 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연구결 과 실은 그 반대일 가능성이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만큼 많아 지면 가사나 아이들 돌보기 등의 부 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오히려 스트 레스를 받는 등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고려대학교의 로버트 루돌프 교수가 한국의 도시 거주 가정들을 상대로 1998~2008년에 조사한 것을 분석한 것이다.

얼굴 혈색이 좋아지는 지압법 화제

루돌프 교수는 주 5일제 근무가 시행되기 시작한 시기를 전후해 근 로시간 단축과 삶의 질의 만족도, 행복감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 했다. 그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풀타 임 근로자들은 일주일에 근무시간 이 4시간이 줄어든 것에 대해 큰 만 족감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는 그만큼 직장에서 단축된 근로시간만 큼 업무 강도가 높아진 것, 또 가정에서 육아 등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는 결과를 낳 아 근로시간 단축의 효과를 상쇄하기 때문이 라는 것이다. 다만 근로시간 단축 이후 대체 로 직장을 가진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만족감 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직장 여성들이 전통적으로 일과 가정 양면에서 남 성보다 더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 배꼽 주위 문지르기=아랫배에 양손을 올리고 배꼽 주 위를 시계방향으로 문지르며 3~5회 반복한다. 2. 얼굴 위에서 아래로 쓸어주기=손바닥이 뜨거워지도록 비빈 뒤 세수하듯 얼굴을 위에서 아래위로 쓸어준다. 3. 얼굴 눌러주기=손가락에 힘을 주고 얼굴 곳곳을 꾹 꾹 눌러준다. 4. 신수혈 문지르기=두 손을 뜨겁게 비빈 뒤 허리 뒤쪽 신 수혈 부근에 대고 문질러 준다. 신수혈은 배꼽 반대편 등쪽 척추에서 좌우로 약 3cm 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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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장점 5, 단점 2… 핵심은 '적당량' 커피의 효과도 하루 1~2잔(400㎎)으로 적당량을 마셔야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 졌다.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닷컴’이 커피 의 장점과 단점을 영양학자의 의견을 토대 로 소개했다.

◆항산화제 풍부커피의 원두는 커피 체리로도 불리는 레드 베리의 씨다. 따라서 다른 베리류처럼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 어 있다. 황산화제는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 작용으로 우리 몸이 노화되고 손상되는 것 을 막아주는 물질이다. ◆당뇨병 위험 감소 연구결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안 마시는 사람에 비해 당뇨 병에 걸릴 위험이 67%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블랙 커피를 말한다. 하버드대학 연구팀에 따르 면 커피를 마시는 경우 안 마실 때보다 남 자는 당뇨병 위험이 50%, 여성은 30% 줄

"피부도 빨아줘야" 함익병 여드름 발언 화제 피부과 의사 함익병의 '여드 름과 음식'에 대한 발언이 주목 을 받았다. 함익병은 최근 방송된 SBS '힐 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 연해 "인스턴트 식품은 여드름과 상관없다. 음식과 여드름에 연관 관계가 있다는 것은 아무런 근 거가 없는 말이다.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부에 돈 들이지 말라"고 강 조해 눈길을 모았다. 함익병은 "피부는 보

1062호

자기와 똑같아 속이 좋아야 한다. 맛있는 걸 먹고 잘 자고 잘 쉬면 피부도 건강해 진다"며 "피부도 때 때로 보자기처럼 빨아줘야 하는데 그 방법이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바르는 것"이라고 했다. 등산갈 때 는 모자를 쓰고 눈 아래에 선크림 을 바르면 좋다고 했다. 그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건 가장 값 싸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 겨울 엔 보습을 촉촉하게 해주면 좋다"며 "피부는 싱싱한 생선을 담은 보자기"라고 표현했다.

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각종 질병 감소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대 장암, 간경변증, 담석증, 유방암, 자궁내막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파키슨병 발병 위험을 80%나 낮춘다는 연구결 과도 있다. 최근 커피에 많이 들어있는 카페인 의 파생물에서 파키슨병 치료제를 만드는 연구 가 진행되고 있다. ◆노화 방지 동물실험을 통해 카페인이 나 이가 들면서 근육의 힘이 줄어드는 것을 보충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에 관여하는 횡격 막과 코어근육 뿐만 아니라 골격근에까지 영향 을 준다. 또한 카페인은 뇌 염증과 인지력 저하 와 신경변성질환의 전구체를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동 능력 향상 카페인과 탄수화물을 동시에 섭취하면 운동으로 인해 빠져나간 근육 의 탄수화물 저장소를 빠르게 채운다. 심한 운 동 후 탄수화물 하나만 섭취했을 때보다 카페 인과 같이 먹었을 때 근글리코겐을 66%나 더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에너지 저 장소의 용량이 커지면서 운동을 더 심하고 오래 해도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콜레스테롤·고혈압 위험 커피에 들어 있는 자연성분 중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하루에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면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 구결과가 있다. 또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카페 인 섭취량을 제한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화불량증·불면증 초래사람들 중에 는 커피를 마시면 소화불량증과 불안감이 증가 하고 과민해지거나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있다. 또한 커피를 다른 자극제와 함께 섭취하면 혈압 을 급상승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26 2013년 9월 5일 (목) [윤희영의 News English]

의례적 인사말 3종 세트 The triad of ritualized politeness formulas 이메일을 보낼 때 '감사합 니다'라고 끝을 맺는 사람 이 많다. 고마워할 일 있는 것도 아닌데 으레 그렇게 마무리한다(make a point of giving the finishing touch). 왜 그러는 걸까. '감사합니다'는 '안녕하세 요' '안녕히 가세요'와 함께 유아기부터 배우는(learn in early childhood) 의례적 인사말 3종 세트다. ' 안녕하세요'는 관계를 인정하면서 상호작용을 시 작하는(open the interaction) 표현, '안녕히 가 세요'는 상호작용의 마무리를 표시하는(mark the conclusion of the interaction) 인사말이다. 이에 비해 고마움의 표시(an expression of appreciation)인 '감사합니다'는 관계를 유지하 는 데 매개적 역할을 한다(play a mediating role in sustaining relationships). 그런데 요즘엔 '감 사합니다'가 끝맺는 인사말이 돼가는(work its way into a valediction formula)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애매한 경우에 뜬금없이 사용되기도 한다. 전화 통화를 마칠(end a phone call) 때 그냥 뚝 끊는(just hang up) 것은 무례함의 극치로 여겨진 다(be regarded as the height of rudeness). 우선 '당신 소식 듣게 돼 정말 기뻤어요(It was really good to hear from you)' 등의 표현으로 대화를 끝내자는 뜻을 나타낸다. 그리고 "그래요, 곧 또 통화하기로(catch up again soon) 해요" 등의 응 답으로 양측이 끊는다는 데 합의하면서(agree to break contact) 서로 전화기를 내려놓는다. 그런데 요즘 같은 문자 메시지 시대엔 그 런 장황한 인사말들이 고리타분한 것으로 치

부되고(be considered antiquated) 있다. 시대 적 반영(a reflection of our times)이다. 하지만 어감을 느낄 수 없는 이메일에선 그런 식 의 절차(those sorts of rituals)가 여전히 중요 하다. 이메일은 실제 편 지보다 더 빠른 연락수 단을 제공해준다(offer a speedier means of contact than an actual letter). 그만큼 내용 분량도 늘어났다. 따라서 그걸 읽고 답장해줘 야 하는 수신자(recipient)에게 주는 부담을 발신자(sender)가 인정하는 표현을 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 시간에 쫓기는(be pressed for time) 사람 들의 업무 연락인 경우엔(in case of business connection) 더더욱 그렇다. 게다가 모종의 요 청을 하는 내용이 포함된(contain a request of some sort) 것이면 정중한 고별 인사 와 정감 있는 맺음말(formal valedictions and affectionate closings)을 완전히 무시 할 수 없다. 관계 유지에 필수적이다(be vital to the continuation of the relationship). 인사말 이 누락되면(be omitted) 대단히 불쾌한(be awfully offensive) 것이 될 수 있다. 그런 점 에서 '감사합니다'가 과거의 장황한 인사를 대신하는 가장 간단하고 안전한 대안으로 일반적인 끝맺음 인사가 돼가고(turn into a common sign-off as the simplest and safest alternative) 있는 것이다.[조선일보]

영국 보험 바로 알기

영국생활

Motor Insurance (HIGHWAY CODE)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 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보도록 하 겠습니다.

Highway Code란 Highway code는 보행자 (pedestrians), 자전거 이용자 (cyclists), 오토바이 이용자 (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하 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든 도로 사용자에 적용됩니다. Highway Code에 명시 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이므로 이를 어 겼을 때에는 벌금이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 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Highway code는 법정 분쟁에서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 해 교통법(Traffic Acts) 하에서 증거 자료로 사 용될 수 있습니다.

Railway level crossings (철도 건널목) 교통신호등이 없는 철길 건널목 (Crossings without traffic lights) 운전자는 차단기나 차단용 게이트가 닫히려 할때에 그 앞에서 정지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차단기나 차단용 게이트가 다시 올라간 후 횡 단하여야 합니다. 사용자가 직접 작동할 수 있는 차단기나 차단 용 게이트(User-operated gates or barriers) 1. 'Stop'이라는 표시와 함께 작은 적색과 녹색 신호등이 있는 철길 건널목이 있습니다. 이곳 에서는 적색 신호등이 켜져 있으면 횡단하지

말아야 하며, 녹색등이 켜져있을 때에만 횡단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횡단할 때에는 다음 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 철길 건널목 양쪽에 있는 차단기나 차단용 게이트를 열어야 합니다. - 녹색 신호등이 계속해서 켜져있는지를 확인하 고 신속히 횡단하여야 합니다. - 철길 건널목이 안전할 때에 양쪽에 있는 차단기나 차단용 게이트를 닫아야 합니다. 2. 만일 사용자가 직접 작동할 수 있는 차단기나 차단용 게이트가 있는 철길 건널목에 신호등이 없다면, 위의 규칙을 준수 하여야 합니다. 우선 멈추고 횡단할 길 양쪽을 살펴보며 횡단하기 전에 혹시 기차가 접근하 는지 주의깊게 소리를 들어봐야 합니다. 만일 그곳에 철길 건널목에 비치된 전화가 있다면, 항상 이 전화를 이용하여 신호 관리자에게 연 락하여 횡단이 안전한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횡단한 후에 다시 신호 관리자에게 연락하여 횡단을 하였음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Open crossings 3. 차단기나 차단용 게이트, 건널목 관리자, 혹 은 신호등이 없으나, 'Give Way(양보)' 라는 표 시가 있는 철길 건널목을 'Open crossings'이 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이용자는 양쪽길을 주 의깊게 살펴보고, 기차가 접근하는지 주의깊게 소리를 들어보며, 횡단전 기차가 다가오고 있지 않음을 반드시 확인하여야 합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문화일보] 박희영의 하나 둘 레슨

백스윙 때 팔꿈치가 벌어진다… 오른 팔꿈치·겨드랑이에 수건·헤드커버 끼고 스윙 연습을

프로암 등 아마추어 골퍼와 라운드를 하다 보면 눈에 띄는 것이 백스윙 톱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벌어지는 현상이다. 백스윙을 하면서 오른쪽 팔꿈치가 벌어지면 팔과 몸의 동작이 일치가 되지 않아 여러 가 지 문제가 생긴다. 다운스윙 과정에서 원 위치로 돌아와야 하 는데, 이때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일정하게 임 팩트를 하기 어렵다. 또 힘이 분산되어 잘 맞더라도 100%의 힘을 끌어내지 못한다. 골프 스윙은 몸의 큰 근육을 이용해야 하며 팔이나 손 등 작은 근육의 움직 임을 최소화해야 정확하고 강하게 칠 수 있다. 나 역시 팔과 몸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많 은 노력을 하고 있다. 실제로 스윙의 느낌이 좋 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 몸 동작과 팔 동작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시간 을 들여 스윙 교정 연습을 한다. 그 중에 가장 많이 하고, 효과를 보고 있는 연습은 오른쪽 팔꿈치와 겨드랑이에 수건이나 헤드커버 등

의 비교적 부피가 큰 물건을 끼고 스윙 연 습을 하는 것이다. 겨드랑이에 낀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스윙연습을 하면 스윙 중 오른팔 동작을 정확하게 익힐 수 있다. 이때 실제로 공을 쳐도 무방하다. 주의할 사항은 풀스윙이 아닌 ‘스리쿼터’ 스윙을 하라는 것이다. 이 연습을 하는 이 유는 정확한 동작과 감을 익히기 위해서다. 억지로 풀스윙을 하면 오른쪽 팔이 벌어지 지 않기 위해 몸이 뒤집어지는 역 피벗과 같은 현상이 몸에 밸 수 있다. 스리쿼터 스 윙은 몸과 팔이 일치가 되어야 하는 최소한 의 동작이다. 톱스윙은 여기에서 팔이 약간 만 들리는 정도일 뿐이다. 반복 연습을 통해 스리쿼터 스윙까지의 동작을 정확하게 익힌다면 실제 스윙에서 놀랄 정도로 많은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느 낄 수 있다. 또 적은 힘으로 정확하고 멀리 뻗는 공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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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전만동의 호쾌한 골프

골프스코어를 다스리는 방법 벙커샷을 할 때에는 누구 나 볼 뒤쪽을 때려야 한다는 것을 누구나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볼의 뒤쪽 너무 먼 지점을 때 릴 뿐만 아니라 스윙을 충분 히 크게 해주지 않아서 실수 를 연발하는 경우가 매우 많 은 샷이 벙커샷이다. 벙커샷 기량이 미숙한 골퍼 들은 대부분 볼을 너무 가파 른 각도로 안쪽으로 잘라 치 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되면 다운스윙이 심하게 아웃-인 궤도를 그려 클럽 이 모래에 박혀 버릴 수 있으며, 볼은 전혀 앞 으로 날아가지 못한다. 또한 골퍼들이 벙커 샷에서 많이 실수하는 것 은 몸을 지나치게 많이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리 고 백스윙보다 피니쉬는 길어야 하며, 그 이유는 다운스윙 스피드가 더 빨라야 하기 때문이다. 골프에서 기본적인 어드레스 자세가 매우 중 요하듯 벙커샷의 자세는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그린주위에서의 벙커샷을 위한 완벽한 셋업 자 세를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인 셋업자세보다는 그립을 조금 짧게 잡고 무릎을 구부려 자세가 안정되도록 만들 어 주어야하며 볼의 위치는 많은 사람들이 오 른발 쪽에 위치하는데 간혹 왼발 쪽에 놓고 진 행하는 골퍼가 있는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정상적인 어드레스에서 왼발을 타깃 방향으 로 오픈시켜주며 볼의 위치는 왼발 뒤꿈치 선 상에 둔다. 양손은 낮게 유지하며 볼 뒤쪽으로 위치시켜준다. 이때 클럽페이스는 열어 주도록 한다. 주의할 사항은 손이 볼 뒤쪽이 아닌 앞

쪽에서 클럽페이스를 열게 되 면 표적 방향에 오른쪽으로 날아간다는 것을 명심하자. 체중은 내 왼발에 있으며 스윙 내내 체중을 왼쪽으로 유지시켜준다. 즉 벙커샷에 체중이동이란 없는 것이다. 백스윙 시에는 클럽페이스가 하늘을 향하고 있으며, 코킹 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피니 쉬는 백스윙보다 커야 한다.

벙커샷의 호쾌한 팁 1. 오픈스탠스에서 위의 그 림과 같이 스탠스방향, 볼의 방향, 클럽면의 방 향으로 구분하여 정열한다면 셋업동작은 매 우 바람직하다. 2.셋업의 체중은 왼발쪽에 70%정도 유지한다. 3.발을 모래속으로 파고 들어가 안정감을 유 지한다. 4.클럽페이스를 목표방향과 직각을 유지하 는 것은 초보자들에게 바람직하며, 위의 그림 과 같이 열어놓고 하는경우는 핀의 위치가 가 까운곳일 경우라고 생각하면된다. 5.백스윙시 클럽페이스도 열려있어야하며, 필 히 코킹을 만들어줄 수 있도록 한다. 6.피니쉬동작은 클럽페이스가 하늘을 보거나 본인을 향하게하며, 백스윙보다 피니쉬동작이 커야한다.(임팩트를 강하게 진행해야 하기때문) 벙커샷에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면 셋업 자세 만 정확하게 취해도 정확한 벙커샷을 할 수 있 다. 이는 정확한 스윙을 유지하여 샌드웨지의 바운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 벙커탈출은 어 려운일이 아니다. 여러분의 볼이 벙커의 놓여있 는 상태에 따라 처리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 는데 다음호에서는 함께 연구토록 하겠습니다.


생 . 활 . 광 . 고

28 2013년 9월 5일 (목)

영국생활

■1071)소망 캡

■1029)UK 미니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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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맥잡' 노동자들 "생계 가능한 임금 달라" 15달러를 향한 치열한 싸움 소위 ‘맥잡’(McJobs·McDonald’s Jobs)이 라 불리는 일자리가 있다. 맥도날드·웬디스· 타코벨 등 저렴한 값에 한끼 식사를 할 수 있 는 패스트푸드 점포에 노동자들이 하는 일이 다. 이들 외식 브랜드들이 음식 값을 싸게 책 정할 수 있는 것은 이들의 낮은 임금 덕이다. 미국 전역의 패스트푸드 점원들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일손을 놓고 거리로 쏟아졌 다. 지금의 저임금으로는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다며 파업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맥잡의 파업은 소규모로, 또 산벌적 으로 이뤄졌으나 이날 58개주에서 일제히 일 어났다. 뉴욕주에서만 300명이 넘는 직원이 참여해 전국적으로는 1000여개 매장의 인력 이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패스트푸드 업계의 ‘폭력적 노동 관 행’을 참는데 한계가 왔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들의 요구는 “시간당 7.25달러(약 8000원) 인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려 달라”는 것이다. 저임금 개선을 연구하는 시민단체 국가고 용법프로젝트(NELP)는 패스트푸드 업종의 시급 중간값이 시간 당 8.94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실제 받는 임금은 간신히 법적 최저임금선을 맞추고 있다. 맥도 날드에서 11년간 근무한 리타 제닝스(37)는 “ 시간당 7.4달러 이상을 받아본 적이 없다. 이 것으로는 혼자 살아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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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모 이용 자식 얻는 美 독신남성 증가 난자 제공자와 대리모에 10여만 달러 들어

싱크탱크 데모스 정치분석가 로버트 힐튼 스미스는 “노동생산성과 물가인상을 고려하 면 최저임금은 시간 당 17달러는 돼야 한다” 고 말했다. 특히 패스트푸드 업계의 저임금은 노동자 생산력이 부족해서 낮아진 것이 아니 라 구조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종사 자 중 70%가 20세 이상이다. 특히 이들 중 3 분의 1은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필요한 기술 이 없다고 볼 수 없다. 십대들이 일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패스트푸드는 미국 내 산업 중에서 지난 14 년간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든 업종이다. 특히 경기 침체 후 고용에서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일자리의 질은 썩 좋지 못한 편이다. 맥도날드에서 40시간을 꽉 채워(풀타임) 52 주를 일하면 연간 1만5080달러를 받는다. 이 는 최저임금 공식적인 4인가족 생계보다 19% 가 적다. 맥잡 종사자 평균 나이는 32세다. 청소년이 용돈벌이를 위해 아르바 이트를 하는 것이 가장 생계를 꾸리기 위해 얻는 일자리라는 의미다. 특히 이들은 대부분 풀타임이 아닌 시간제로 고용계약 을 맺기 때문에 근로 시 간도 제한돼 있다. 업체들은 최저임금을 올리면 싼 값을 유지할 수 없어 소비자들에게 부담 이 전가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 매사추세 츠대 정치경제연구소는 최저임금을 10.5달러 로 인상해도 맥도날드 ‘빅맥’ 값은 개당 5센트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경향신문] 맥잡(McDonald job) 전망 없는 저임금 노 동을 말함. 맥도날드(McDonald) 직원은 본 사에서 만들어져 배달된 냉동식품을 기계에 넣는 일만 하기 때문에 임금이 낮다. 저임 금에 대우가 형편없는 일을 통칭.[국민일보]

무한한 자유보다 약간의 제약이 행복하나니 '왜 부자들은 은퇴하려 하지 않을까.' 부자들을 대상으로 금융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펙트렘 그룹이 최근 조사한 결 과 연간 소득이 75만달러(약 8억6000만원) 가 넘는 부자들은 언제 은퇴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3분의 1이 70세 이후라고 답했다. 15%는 세상을 뜨는 날까지 은퇴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스펙트렘 그룹의 조지 왈퍼 사장은 부자 들이 일을 그만두지 않으려 하는데 대해 2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해석했다. 첫째는 부자들 대다수는 스스로 회사를 세워 운영하는 사업가다. 따라서 이들은 자 기 사업에 애착을 갖고 있어 쉽게 일을 그 만두지 못한다. 왈퍼 사장은 사업가들은 기업체를 다른 사람에게 팔거나 전적으로 신뢰할 만한 사람을 후계자로 세우기 전까 지 은퇴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둘째, 사업가들은 대부분 자기 일을 매우 사랑하기 때문에 일 없는 인생을 상상하 지 못한다. 왈퍼 사장은 "자기 사업으로 부 를 일군 사람들은 대부분 일을 즐기고 일 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인생을 살아 간다"고 지적했다. 반면 "저소득자들은 일 은 그저 직업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조사 결과는 부자들뿐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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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돈과 관계없이 일을 계 속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 근 갤럽이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분의 2가 설사 1000만달러(115억원) 짜리 로 또에 당첨돼도 지금 하던 일을 계속할 생각이 라고 답했다. 갤럽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고 실업이 일에 대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바꿔 놓았다고 해석했다. 갤럽은 "오늘날 근로 자들은 큰 부자가 된다 해도 직업을 갖고 있 다는 것 자체를 새삼스럽게 감사하고 높이 평 가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더 많은 돈, 더 많은 시간, 더 많은 자유는 좋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돈과 시간, 자유에 어느 정도 제약이 있을 때가 더 행복하다며 3가지 근거를 댔다. 첫째, 무엇이든 더 많이 가진다고 인생이 쉬 워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선택의 폭이 넓어 져 선택의 어려움이 커진다. 둘째, 제약이 있음으로 우리는 삶을 계획적으 로, 체계적으로 살게 되고 우리가 가진 제한된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셋째, 더 많은 것을 추구하며 살려면 원하던 더 많은 것을 얻게 됐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하지만 계획을 세운다는 것 자체가 자신이 가진 돈과 시간, 자유에 제 약을 씌우는 행위다.[머니투데이]

아직 미혼인 트레이 파월(42)은 6개월 전 에 대리모를 통해서 쌍동이 딸을 얻은 뒤 인생이 달라졌다. "매일 매일 내가 행운아가 된 기분으로 산다"고 그는 말한다. 시애틀의 제약회 사 간부인 그는 3 년이나 입양을 하려 고 노력했지만 독신 이란 이유로 수포로 돌아갔고 결국 마지 막 선택을 했다. 독신으로 살다 나 이가 너무 많아진 노총각들은 일부 입 양에 성공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의 진짜 혈육을 원하는 사람들은 10만 달러 이상을 써가면서 대리모를 통해 친자식을 얻는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지 정 확한 통계 숫자는 잡히지 않고 있다. 하지 만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그로잉 제너레이 션'이라는 대표적인 영리 목적 대리모 소 개회사는 미혼 남성들의 신청이 해마다 꾸 준히 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도 25명에 달 했다고 말한다.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간절 했지만 적당한 결혼 상대를 못찾았고 자 꾸 나이가 들어 더 기다릴 수 없어서"가 대 표적인 이유이며 이는 미혼 여성들의 경우 도 같다고 캘리포니아의 정신분석의 마들 린 페인골드는 말한다. 그는 대리모 관련 집중 상담 전문가이기도 하다. 파월 같은 사람은 전업 보모를 채용할 재력도 있고 재택근무를 하며 아기들을 돌 보는 기쁨도 있어 생활을 "아빠 노릇하기" 중심으로 완전히 뒤바꾼 성공적인 경우다. 재력은 필수다. 대리모 소개업체의 스튜어트 벨은 "아기 하나를 얻는데는 12만5000~15만 달러, 쌍 동이를 얻는데는 15만~17만5000달러를 준

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난자 제공자에게 1 만 달러 가량, 수정란을 자궁에 착상시켜 낳아줄 대리모에게는 최저 2만5000달러 이 상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난자 제공자의 이 름은 고객에게 밝히 지 않지만 외모나 교 육, 유전자 정보 등은 동영상을 통해서 보 여준다. 아기가 태어날 때쯤 이면 싱글 아빠들의 열광과 자식에 대한 헌신은 놀라울 정도 로 눈에 띄게 되며 육아에 대한 책임감도 대단하다고 펜실베니아주의 입양과 대리모 출산 전문 변호사 드니즈 비얼리는 말한다. 부동산회사 사장이며 게이인 번스타인(48) 이란 사람은 대리모 출산으로 얻은 9세 아 들과 7세 쌍동이 딸을 키우고 있다. 그는 어 른이 되고 나서도 자신의 성적 정체성 때문 에 아빠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 지 못했고 비현실적인 꿈이라고 생각했었다. "아기들을 너무도 좋아 했지만 솔직하게 게이로 살려면 아이를 갖는 건 불가능하다 고만 생각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런 게이들 중 뉴욕시의 부유한 변호사 스티븐 해리스(58)처럼 뒤늦게 같은 방법으 로 아이를 얻어 이제 학교에 막 입학하는 6세 아들을 가진 사람도 있다. 최근 대리모 소개업소에는 입소문을 타 고 이를 알게 된 외국인들의 신청도 늘고 있다. 세계적으로 대리모 출산은 법으로 금 지된 나라가 많으며 인도와 우크라이나 2 개국만이 허용하고 있지만 독신남자에게는 금지하고 있다. 미국 내에도 금지하는 주( 州)가 많아서 캘리포니아주는 대리모 출산 에 너그럽다는 평판 덕에 소개업체들이 호 황을 누리고 있다.[뉴시스]

"네 돈은 네가 벌어"…상속 대신 기부한 巨富들 "나는 내 자식들이 뭔가 할 수 있다고 느 낄 만큼의 재산을 주고 싶지, 아무 일도 하 고 싶지 않을 만큼 많은 재산을 주고 싶지 는 않다." 수십조원에 이르는 재산의 99%를 기부 하겠다고 공언하고 실천하는 '오마하의 현 인' 워런 버핏이 상속에 관해 밝힌 견해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는 자신의 막대한 부를 자식에게 물려주기 보다 대부분 기부하기로 한 대부호 15명의 상속에 대한 입장을 소개했다. 20대에 헤지펀드를 창업해 33살이던 2007년 15억 달러(1조6천760억원)의 재 산으로 포브스 선정 미국 400대 부자에 오 른 존 아널드는 재산을 세 자녀에게 물려 주는 대신 재단을 설립해 창조적 아이디어 를 지원하는 일에 쓰기로 했다. 그의 부인 로라 아널드는 "우리는 물려받 은 재산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버핏과 빌 게이츠 등이 주도하는 재산 절 반 기부 캠페인 '기빙 플레지'에 참여한 미 국 석유업계 거물 T. 분 피켄스는 "나는 돈 을 벌고 쓰는 것을 좋아한다"며 "물려받은 재산은 좋아하지 않는데, 이는 보통 이로 움 보다는 해가 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아들 제이시 챈에게 수백만 달러를 물려

줄 생각이 없으며 사후에 재산 절반을 기부하 겠다고 밝힌 액션 배우 청룽(成龍)도 한 방송 에서 "아들이 능력이 있다면 스스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고, 만약 능력이 없다면 내 돈을 다 낭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면세점 체인 듀티프리쇼퍼스(DFS) 의 공동창업자인 척 피니는 수십년간 수조원의 재산 대부분을 익명으로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억만장자 아닌 억만장자'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이 이코노미클래스 비행기를 타고 15달러짜리 플라스틱 시계를 차며 허름한 식 당에서 식사한 것처럼 자녀들에게도 어릴 때 부터 선불 전화로 친구들과 통화하게 하고 아 르바이트를 시키는 등 절약을 강조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 밖에도 이베이 창업 자 피에르 오미디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 장,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작곡가 앤드루 로이 드 웨버 등의 기부 사례를 소개했다.[연합뉴스]


32 2013년 9월 5일 (목)

I . T

"스타크래프트, 두뇌 개발에 좋다"(영국 연구팀) 스타크래프트 같은 실 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 임이 두뇌 개발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스타크래프트는 도시 건 설 게임 ‘심시티’ 보다 더 ‘머리’에 좋은 것으로 드 러났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영국 퀸 메리 대학 브라 이언 글래스 박사 연구팀의 실험결과 나타났 다. 연구팀은 주당 2시간 미만으로 게임을 즐 기는 여성 72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6~8 주 동안 주당 40시간 이상 게임을 하게했다. 각각의 그룹에게 주어진 게임은 버전이 다 른 스타크래프트 두 게임과 인기있는 게임 ‘ 심시티’. 실험 종류후 실시된 테스트 결과는 놀라웠다.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한 그룹이 심시티를 한 그룹보다 인지 유연성(cognitive

flexibility·사고를 전환하거 나 여러 개념을 동시에 생각 해 내는 능력) 테스트에서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한 결 과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결과에서 보다 어 려운 버전의 스타크래프트 를 한 그룹이 쉬운 버전을 한 그룹보다 역시 좋은 성적을 남겼다. 연구를 이끈 글래스 박사는 “유감스럽게도 실험 참가자 중 주당 2시만 미만의 게임을 하 는 남자들은 구하기 힘들었다” 면서 “과거 연 구는 빠른 결정을 필요로 하는 액션 비디오 게임에 국한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크 래프트 같은 전략 게임은 집중적인 사고와 계 획, 행동등을 수반한다” 면서 “향후 게임을 주 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업 안될라' 누리꾼들 SNS 글 쓸 때 대기업 눈치

취업준비생 김모(29·여)씨는 트위터, 페이스 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주 글을 올리지만 대기업 관련 글을 쓸 때는 유독 조심 스러워 한다.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채용 때 미리 지원자의 SNS를 둘러본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부터는 ‘예전에 남긴 글 때문에 취업 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는다. 김씨는 “취업준비생 입장 에서 솔직히 신경을 안 쓸 수 없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구모(27)씨는 최근 상사에 게서 “트위터에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 좀 그만 올리라”는 지적을 받고 깜짝 놀랐다. 별 생각 없이 올린 글이 감시당한 것은 물론 상사를 거쳐 자제 지시까지 내려온 데 놀라 구 씨는 결국 계정을 삭제했다. 그는 “그동안 SNS 를 통해 회사를 비롯한 주변 소식을 지인들과 공유했는데 지적을 받은 뒤에는 위축돼 더 이 상 글을 쓸 수 없었다”고 말했다. SNS 이용자들은 정치 이슈나 사회문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글 을 올리면서도 대기업 비판 글은 스스로 ‘자 기검열’을 거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 갑의 횡포’를 고발하는 창구로 여겨졌던 SNS 마저 ‘슈퍼갑’인 대기업 앞에서는 약해지는 모 습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27일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변상호(45)씨 의 박사학위 논문 ‘대기업 권력이 SNS공간 에서 의사표현 위축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SNS 이용자는 글이나 댓글을 올릴 때 중소 기업보다 대기업 눈치를 더 많이 보고 자기검 열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이용자 42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사회·경제적 불이익 등을 걱정해 SNS에서 대 기업 관련 글을 쓰기가 조심스럽다’는 문항에 195명(46%)이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중소기 업 관련 글을 쓰기가 조심스럽다’는 항목엔 ‘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36%로 ‘그렇다’(34%) 보다 많았다. 또 ‘대기업 관련 글을 쓴 뒤 불 안해 삭제할 수도 있다’는 항목엔 42%가 ‘그 렇다’고 답했지만 ‘중소기업 관련 글을 삭제할

수도 있다’는 답은 33%로 낮았다. 대기업에 대한 위축도에서는 남 녀가 차이를 보였다. ‘SNS에서 대 기업 관련 글쓰기를 주저할 수 있 다’는 항목에 여성 응답자의 51%가 ‘그렇다’고 답해 남성(36%)보다 높 았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최근 대 기업들이 ‘SNS대응팀’, ‘SNS모니터 팀’ 등을 만들어 인사, 마케팅 등 전 분야에 활용하고 있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 는 것으로 분석된다. 변씨는 “거대 권력이 된 대기업은 SNS에서 ‘ 위력지각’ 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이는 경제적 약자인 여성에게서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력지각이란 몸집이 크고 인상이 험한 사람을 보고 자리를 피하거나 길을 비 켜주는 것처럼 권력주체가 발생시키는 심리 적인 힘을 뜻한다. 변씨는 “대기업이 SNS를 모니터하는 것은 사기업이 공공장소에 폐쇄 회로(CC)TV를 깔아놓는 것과 다름없는 일로, 건전한 여론 형성을 막게 된다”면서 “SNS상 에서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위한 제도적 장 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영국생활

(-.-)a 충전 끝난 스마트폰, 뺄까요 말까요? 스마트폰 없이 외출하 는 건 이제 상상하기 어 려운 일입니다. 주변 사 람 전화번호가 거기 다 들어 있습니다. 그뿐인가 요. 오늘 해야 할 일이나 거래처에서 보낸 e메일, 중요한 업무 파일, 심지 어 오며 가며 버스나 지하철에서 챙겨보려 고 미리 넣어둔 만화나 영화도 모두 스마 트폰 속에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걱정도 함께 늘었습니다. 배터리가 너 무 빨리 닳아 없어진다는 점입니다. 집이 나 사무실에서는 계속 충전할 수 있지만, 밖에 나오면 어디를 가든 일단 '돼지코' 먼 저 찾는 사용자가 많습니다. 하루에 한두번 은 꼭 배터리가 닳아 스마트폰이 꺼져버리 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배터리를 100%로 충전해 놔야 마음 편히 나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의 100% 충전 문구와 스마 트폰에 연결된 충전기를 보니 문득 궁금해 집니다. 충전이 100% 끝난 스마트폰, 충전 기에 계속 꽂아둬도 되는 걸까요? 충전이 끝났으니 이제 빼도 될 것 같긴 한 데, 그렇다고 당장 밖에 나가야 하는 것은 아니니 계속 꽂아두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다 또 이렇게 생각하죠. "계속 꽂아두면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는 것 아냐?" 게다가 종종 들려오는 스마트폰 폭 발 소식은 대부분 배터리가 원인이었죠. " 충전 끝난 스마트폰, 빼? 말아?" 전화기 하 나 충전하겠다는 것뿐인데, 우리는 하루에 도 몇 번이나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갑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배터리와 하드웨어 를 연구하는 국내 스마트폰 연구소에 전화 를 걸어 물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 습니다. 충전 끝난 스마트폰, 그냥 충전기에 연결한 상태로 놔두셔도 됩니다. 스마트폰은 충전기에 연결된 순간부터 배 터리에 흐르는 충전 전류를 계속 확인합니 다. 이를 숫자로 바꿔 화면에 보여주는 덕 분에 배터리가 몇 %나 충전됐는지 알 수 있죠. 배터리가 100% 충전이 끝나면, 스마 트폰은 충전 전류가 배터리에 흐르는 것을 차단합니다. 따라서 충전이 끝난 스마트폰 에 충전기를 물려 둬도 배터리에 나쁜 영향

이 가지는 않습니다. 연구소로부터 현재 스 마트폰에 쓰이는 배터리 에 관해 좀 더 다양한 이 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 니다. 스마트폰 배터리를 오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전에는 배터리 를 완전히 충전한 다음 꺼질 때까지 쓰는 것 이 좋다고 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매 일 그럴 필요 없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완전충 전, 완전방전을 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도 들립 니다. 누구 말이 맞는 걸까요? 국내 한 스마트폰 제조업체 기술연구소의 ㄱ 책임연구원은 "과거에 많이 쓰던 '니카드' 배터 리는 메모리 효과가 있었다"라며 "메모리 효 과 때문에 자주 완전 충전과 완전 방전을 하 는 것이 좋았지만, 최근 스마트폰에 쓰이는 리 튬이온 배터리는 충전 조건에 제약이 없다"라 고 설명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쓰이지 않지만, 니켈카드뮴이나 니켈수소 배터리가 많이 쓰이던 때가 있었습니 다. 워크맨이나 CD 플레이어 등에 들어갔었죠. 당시 이런 배터리는 메모리 효과가 있었습니 다. 충전 전류를 배터리가 기억했다는 얘깁니다. 예를 들어 니켈카드뮴 배터리는 100% 상태 에서 70%까지만 쓰고 충전하는 것을 자주 반 복하면, 나중에는 70% 이하는 쓸 수 없었습니 다. 배터리 용량의 상당 부분을 잃어버리게 되 는 겁니다. 이 때문에 100% 상태에서 전자기 기의 전원이 꺼질 때 까지 쓰는 이른바 완전방 전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리 튬이온 배터리는 다릅니다. 이론적으로 메모리 효과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ㄱ 책임연구원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메모리 효과는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이기 때문에, 스마 트폰을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만 충전해도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배터리는 어느 정도 쓰 면 수명을 다하게 될까요. 스마트폰 제조업체 나 배터리 제조업체, 사용자의 스마트폰 이용 습관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하지만 스 마트폰 배터리 제조업체는 일반적으로 500번 정도 완전히 충전하고, 방전할 수 있을 정도 로 배터리를 설계합니다. 하루에 배터리 하나 를 쓴다고 가정했을 때 약 1년 반 정도를 쓸 수 있는 정도입니다.

페북 좋 ' 아요'가 좋 ' 아요'를 부른다… 대세 좇는 사람들 페이스북 게시물에 많은 사람이 '좋아요 (like)'라고 표시한 건 내용이 정말 좋아서일 까? 혹시 다수가 '좋아요'라고 한 사실이 또 다른 '좋아요'를 부르는 건 아닐까? 사이버 공간에서도 이런 군중 심리가 실 제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게시물이 초반부터 '좋아요' 같 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일수록 더 많은 사람에게 계속해서 좋은 평가를 받을 확률 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뉴욕타임 스(NYT)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정보기술· 마케팅을 가르치는 시난 K 애럴 교수는 뉴 욕대학교, 예루살렘 헤브루 대학교 연구진 과 함께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뉴스 기사 링크를 게시하는 한 웹사이트를 선택했다. 이 사이트의 독자들은 각 기사에 댓글로 자 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다. 각 댓글엔 '찬 성', '반대' 투표를 할 수 있는데, 반대표에서 찬성표를 뺀 숫자를 취합해 순위를 매기게 돼있다. 연구진은 5개월 동안 이 사이트의 일부 게시물의 댓글에 인위적인 조작을 가

했다. 특정 기사와 관련한 댓글이 올라오자마 자 내용과 상관없이 '찬성' 혹은 '반대' 투표를 했고, 일부 댓글은 아무런 조작을 가하지 않고 대조군으로 남겼다. 그 결과, 게시 초반부터 '찬성' 표를 받은 댓글 의 경우, 이 댓글을 처음 보는 다른 사람으로부 터 '찬성' 표를 받을 가능성이 대조군보다 32% 높게 나왔다. 최종 집계에서도 미리 '찬성'을 받 은 댓글은 대조군보다 '찬성'표가 25% 많았다. 애럴 박사는 "사회적으로 아주 작은 신호가 마치 무리를 몰아가듯 눈덩이처럼 영향력을 키 워간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 나 이런 군중 심리도 부정적인 의견인 경우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YT는 전했다. 이 실험에서 게시 초기에 '반대' 표를 받은 댓글은 대조군 댓글의 추세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람 들은 적(enemy)으로 여기는 사람에 대해선 굳 이 투표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는 것조차 시간 낭비로 여기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댓글에 ' 반대' 표를 던지는 사람은 통상 게시자의 친구 들이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 리서치의 던컨 J 와츠 박

사는 "전반적인 연구 결과를 보면, '누적 이익 (cumulative advantage)'이라는 개념과도 들 어맞는다"고 NYT에 말했다. 어떤 아이디어 가 어느 정도 인기를 얻은 상태에서 출발할 경우 그것을 입지 삼아 다른 경쟁자를 물리 칠 수 있다는 얘기다. 그에 반해 아이디어 가 좋아도 초반 인기 확보에 실패하면 쉽게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고 와츠 박사는 설명 했다. 와츠 박사는 최근에 나온 범죄 소설 ' 뻐꾸기의 외침(The Cuckoo’s Calling)'을 예 로 들었다. 로버트 갤브레이스라는 필명으 로 출간된 이 소설은 지난 4월 출간 당시 평 론가들의 호평을 받았지만 판매량은 미미했 다. 하지만 그 뒤 작가가 해리 포터 시리즈 의 J K 롤링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 베 스트셀러로 부상했다. 이런 군중 심리에 따 른 순위 왜곡 가능성을 우려해 이미 대처 에 나선 곳도 있다. 소셜 뉴스 사이트인 '레 딧(Reddit)'은 독자들에게 기사에 대한 투표 권한을 주면서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순위 를 숨기도록 하고 있다. 군중 심리가 공공 의 통찰력에 영향을 주는 걸 우려하기 때문 이라고 NYT는 전했다.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The Greatest (2009) 9월 5일 (목)

Love & Other Drugs (2010)

White Fang (1991)

(Film4) 9pm - 11:10pm Cast_ Jake Gyllenhaal, Anne Hathaway 9월 6일 (금)

Confessions of a Shopaholic (2009)

(BBC3) 8:30pm - 10:05pm Cast_ Isla Fisher, Hugh Dancy

Miss Congeniality (2000)

(ITV2) 9pm - 11:20pm Cast_ Sandra Bullock, Michael Caine

The Wedding Date (2004)

(Film4) 7:20pm - 9pm Cast_ Debra Messing, Dermot Mulroney

Fallen (1998)

(BBC1) 11:05pm - 1:05am Cast_ Denzel Washington, John Goodman

The Break-Up (2006)

(ITV2) 10:50pm - 12:55am Cast_ Vince Vaughn, Jennifer Aniston 9월 7일 (토)

360 (2011)

(BBC2) 9:35pm - 11:20pm Cast_ Rachel Weisz, Jude Law

Insidious (2010)

(Channel 4) 9pm - 11:05pm Cast_ Patrick Wilson, Rose Byrne

Hellboy II: the Golden Army (2008) (ITV) 10:15pm - 12:25am Cast_ Ron Perlman, John Hurt

Don't Be Afraid of the Dark (2010) (Channel 4) 11:05pm - 1am Cast_ Guy Pearce, Katie Holmes

Mission: Impossible III (2006)

(Film4) 9pm - 11:25pm Cast_ Tom Cruise, Philip Seymour Hoffman

The Recruit (2002)

■ 임성남 주영대사, 재영 한글학교 교사 연합세미나 참석 임성남 주영국대한민국대사는 8월 30일 강북런던 한글학교에서 개최된 「2013년 재영 한글학교 교 사연합 세미나」에 참석하여 영국 전역에서 모인 한글학교 교원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이날 임성남 대사는 "대한민국의 위상이 날로 높 아지는 시기에 동포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 긍지 와 자부심을 갖고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애써 준 한글학교 교원들에게 감사"를 표했 다. 아울러, 향후에도 한글학교 의 교육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 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가한 교사들은 "이 번 세미나를 통하여 각 지역 한 글학교 교사들과의 토론과 정 보교류를 통하여 영국의 한글 학교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 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 혔다.

9월 8일 (일)

Stardust (2007)

(BBC1) 11:35pm - 1:10am Cast_ Carey Mulligan, Susan Sarandon

(Channel 4) 5:20pm - 7:40pm Cast_ Claire Danes, Charlie Cox

(Channel 5) 5pm - 7pm Cast_ Klaus Maria Brandauer, Ethan Hawke

Ratatouille (2007)

(BBC3) 8:20pm - 10pm Cast_ Patton Oswalt, Ian Holm

Tinker Tailor Soldier Spy (2011)

(Channel 4) 9pm - 11:30pm Cast_ Gary Oldman, Colin Firth

American Pie Presents Band Camp (2005) (ITV2) 10:50pm - 12:40am Cast_ Eugene Levy, Tad Hilgenbrinck

Burn after Reading (2008)

(ITV4) 11:45pm - 1:45am Cast_ George Clooney, Frances McDormand

33

한인 소식

Stardust (2007)

The Greatest (2009)

1062호

■ 해군순항훈련전단 공연 안내 한국 해군사관생도 제68기 140명을 비롯해 총 630여명으로 구성된 해군 순항훈련전 단(사령관 준장 장수홍, 해사37기)이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영국 런던을 방문할 예 정입니다.

교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국해군 군악대의 연주와 의장대 시범, 태권도 시범, 전통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Latchmere School에서 실시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람 바랍니다. Latchmere 초등학교는 2002년 연평해전시 전사한 故 윤영하 소령이 어릴 적에 다녔던 학교입니다.

일 장

시 2013년 9월 11일(수) 13:30pm 소 Latchmere School, Latchmere Road, Kingston upon Thames, Surrey KT2 5TT

The Devil Wears Prada (2006) (E4) 8pm - 10:10pm

9월 9일 (월)

Eraser (1996)

(ITV4) 10pm - 12:25am Cast_ Arnold Schwarzenegger, James Caan

Notorious (2009)

(Film4) 11:45pm - 2:10am Cast_ Angela Bassett, Jamal Woolard 9월 10일 (화)

Fool's Gold (2008)

(ITV2) 10pm - 12:25am Cast_ Matthew McConaughey, Kate Hudson

Unstoppable (2010)

(Film4) 9pm - 10:55pm Cast_ Denzel Washington, Chris Pine 9월 11일 (수)

Sliding Doors (1997)

(BBC1) 11:20pm - 12:55am Cast_ Gwyneth Paltrow, John Hannah

She's the Man (2006)

(BBC1) 11:25pm - 1:15am

(E4) 8pm - 10:05pm Cast_ Amanda Bynes, Channing Tatum

The Recruit (2002)

She's the Man (2006)

조선일보

| 만물상

전직 대법관들의 로펌行 몇 년 전 한 대법관 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대법관들이 퇴 임하자마자 로펌(법 률 회사)으로 가거나 개인 변호사 사무실 문을 여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 고 하자 그 대법관은 말했다. "대법관 임기 가 끝나 가니 주위에서도 대학으로 가라 고 하는 사람이 많더라. 그러나 평생 재판 만 해오던 사람더러 어느 날 갑자기 학생 들 앞에 서서 강의하라고 하면 선뜻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그는 현실적인 얘기도 했다. "대법관을 마치면 나이가 50대 후반~60대 초반이다. 자식들 결혼도 시켜야 하고 한창 목돈이 필 요할 때다. 평생 월급쟁이로 살아왔는데 그 런 돈이 어디 있겠느냐. 할 줄 아는 거라곤 변호사뿐이니 다른 도리가 없지 않으냐." ▶1987년 이후 퇴직한 대법관 50여명 가운데 로펌 취업이나 변호사 개업을 하 지 않은 사람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조무제·배기원 전 대법관이 대학교수로 갔 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퇴임 뒤 변호사를 하지 않겠다"는 김영란 전 대법관의 한마 디에 많은 국민이 청량감을 느낄 정도였 다. 그만큼 국민은 대법관 출신이 로펌에 취직해 전관예우를 받는 현실을 마뜩잖아 했다는 뜻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 장을 지낸 김능환 전 대법관이 로펌으로 가 기로 했다고 한다. 그는 퇴임 직후인 지난 3월 부인이 운영하는 편의 점에서 등산용 점퍼 차 림에 목도리를 둘둘 감 고 물건을 나르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돼 화 제를 모았다. 그는 "살아가려면 뭔가 일을 해 야 하는데 제가 가질 수 있는 직업은 변호사 밖에 없지 않으냐"고 했다. 미국 연방대법관 과 하급심인 연방법원 판사들은 종신직(終身 職)이다. 연방법원 판사들은 65세가 넘으면 ' 원로 판사(Senior Judge)' 제도를 선택해 일 선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 그래도 판사 신분 을 유지하고 보수도 현직 때와 똑같이 받는다. ▶일본은 대법관 임기가 따로 없고 정년이 일흔이다. 대개 60대 초·중반에 대법관에 임명 돼 정년까지 일한다. 일본은 또 법원장급 이상 간부 법관 출신에겐 공증(公證) 업무를 맡도록 보장해 퇴직 후 일정한 수입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나라 대법관이 퇴직하면 연금이 월 400만원쯤 된다. 그것도 적지는 않은 돈이 지만 미국·일본만큼 퇴직 후 체통을 지킬 수 있게 보장해주지는 못하는 게 현실이다. 어쨌 든 김능환 전 대법관의 '편의점 아저씨' 모습 에 찡한 감정을 느꼈던 사람들은 그의 로펌 행을 이해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떨쳐버리 기 힘들 것이다.


34 2013년 9월 5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인 . 테 . 리 . 어 / 여 . 행

THE UK LIFE

소통의

1062호

35

양평의 호젓한 전원주택가. 2005년에 처음 공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진행 중인 이정섭 작가의 집이 있다. 집이 완성되기까지 아직은 시간이 좀더 걸리겠지만, 작가는 이 오랜 과정을 통해 세상과 서서히, 심도 있게 소통한다.

양평 문호리, 전원주택이 즐비한 언덕 끝에 1, 2층을 통유리로 감싼 집이 있다. 소나무가 처마 를 지나 2층을 넘기는 높이까지 솟아오른 이곳 은 페인팅과 설치를 주로 하는 이정섭 작가의 집. 작가는 이곳을 2005년부터 손수 지어왔다. 설계를 하고 자재를 구하고, 집을 지어 올리다 잘 안 풀리면 쉬어가기를 여러 번, 오랜 인고와 분투 속에 현재의 집이 완성됐다. "설계는 물론 골격을 세우고, 벽면의 디테일 하나까지 손수 고르고 작업하다 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2층은 아직 도 공사 중이죠." 작가 가 부인과 함께 도심 을 벗어나 이곳에 들 어오게 된 이유는 자

연을 벗 삼은 젊은 작가 들을 위한 오픈 스튜디오 를 만들기 위함이다. 원래 계획은 사람들이 많이 드 나들 수 있는 집을 짓고, 전시 공간을 조성하는 것 인데 아직은 집만 완성된 상태이다.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손수 집을 짓는 것 은 고된 일이지만, 디테일 하나까지 집주인의 취향 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다. 작가는 1층은 널따란 거실과 다이닝 공간, 2 층은 부부의 침실로 사용하고 있는데, 특이한 점은 1, 2층을 모두 통유리로 마감한 것이다. " 처음엔 사람들이 많이 말렸죠. 사람들 시선이 불편해서 어떻게 사냐고요. 또 겨울엔 춥고 여 름엔 더울 거라고 했는데, 저는 개의치 않았 어요. 이 집을 지은 목적이 자연과 사람과의

타이 북부에서의 휴가

오래 머물고 싶은 도시

소통이거든요. 소통이라는 컨셉트에 유리만큼 알맞은 소재도 없지요." 통유리로 벽을 마감하 고 나서 얻은 생각지 않은 결과가 있는데, 그 것은 유리 너머 보이는 대자연이었다. 집 안에 별다른 장식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자연이 유리 창 전체를 꽉 채웠다. 작가는 유리 너머 녹색 이 아닌 빈 공간을 만들기 위해 일본식 돌 정 원을 조성했을 정도다. 천장고가 높은 내부는 거실과 다이닝 공간으 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중앙에 작가가 직접 만 든 벽난로를 놓아 공간을 둘로 나눴다. 여러 작 가들이 드나들 것을 예상해 10명 이상이 앉을 수 있는 식탁을 놓을 정도로 크게 만든 다이닝 공간에는 뜻밖의 사람들을 먼저 들이게 됐다. 이정섭 작가의 식탁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 번은 손님들로 붐빈다. 맛보는 음식은 다채롭 다. 작가 부부가 직접 텃밭에서 재배한 쌈채소 는 물론 옆집의 싱싱한 채소, 산에서 캔 나물 을 비롯해 지인들이 직접 만들어 온 음식을 나 눠먹는다. 또 종종 마당에 있는 오디나무의 열 매를 따서 디저트를 만들어 대접하기도 한다. " 도심을 벗어나니 가장 먼저 먹거리가 좋아지더 군요. 자연이 키운 식재료를 먹으니 마음까지 저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작가는 요즘 커뮤니티 일원들과 함께 취미로 목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갤러리로 계획한 공 간에 매주 토요일마다 사람들이 모여 도마, 책 장, 책상 등 필요에 따라 작품을 구상하고 만 든다. 커뮤니티 일원 중에는 디자인에 조예가

깊은 이들도 많아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조 명을 만드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한다. " 처음에는 작가들과 제 작업만을 생각하고 왔 는데, 이웃 주민들이라는 더 큰 것을 얻게 됐 죠. 이곳에 와서 비로서 사람들 간의 정이 무 엇인지, 더불어 사는 즐거움이 어떤 것인지 깨 닫게 되었어요." 작가는 앞으로도 집을 계속 지어나갈 예정이 다. 집이 완공되려면 비록 시간이 더 오래 걸리 겠지만 작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도 손수 완성 할 것이다. 작가는 자신이 남들보다 천천히 가 고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천천히 가는 것 이 느린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출처 | 메종

치앙마이(2) 단을 만 난 곳은 세계적인 호텔 체인 ‘만다린 오리엔탈 (Madarin Oriental)’이 치앙마이에 세운 ‘다라 데비 치앙마이(Dhara Dhevi Chiang mai)’ 안 요가 센터다. 1296 년 치앙마이를 건설한 란나타이 왕국 시대의 건축물을 재현한 이곳 을 베이스캠프로 정한 이유는 하나. 가장 치

(지난호에 이어서)

앙마이다운 풍경과 건축, 문화, 사람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앙마이의 ‘최신’을 알기 전에 ‘전형’을 경험하는 일은 중요하다. 한옥에 머무르며 한식을 먹 거나 고궁을 거닐지 않고서 한국을 경험 했다고 할 수 있을까? 다라 데비에서는 북부 타이, 치 앙마이의 문화와 건축물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란나타이 시대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치 앙마이에서 살게 된다면 하고 싶었던 일은 세 가지였다. 자전거를 타고 한량처럼 마을 누비기, 타이 음식을 만들어볼 수 있는 쿠킹 클래스 등록하기, 아무것도 하지 않기. 마침 다라 데비에 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자전거다. 24만2000제곱미터의 대지 위에 조성된 리

조트에는 아무나, 언제든 지 탈 수 있는 자전거가 곳곳에 방치되어 있다. 싱그러운 숲길을 걷다 가 더워지면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가르고, 타 다가 다리가 아프면 부 르는 즉시 ‘애인처럼’ 달려오는 버기를 타면 된다. 타이에 있는 대부분의 리조트는 화려한 경력의 셰프를 둔 쿠킹 클래스를 운영한다. 흔하게 경 험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다라 데비는 좀 다르다. 압도적인 면적을 자랑하는 다라 데비 안 에는 셰프가 직접 심고 가꾸는 유기농 농장이 있다. 셰프의 소박한 텃밭에서 싱싱한 유기농 채소를 직접 수확해 바로 요리로 만들어 먹는 일은 적어도 흔한 경험은 아니다. 22년 경력을 자랑하는 쿠킹 클래스의 헤드 셰프 잉안(Inguan Jinopong)은 정성을 기울여 가꾸는 건강한 곳간을 학생들에게 마음껏 내어준다. 셰프와 함께 타이의 시장에서 장을 보아 요리를 만들고 싶다면 아침 수업을 청하면 된다. 만다린 오리엔탈 다라 데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북부 타이의 전통 공예품 만 들기, 란나타이 스타일의 전통 스파 체험하기, 건축과 미술을 테마로 한 문화 예술 투어 즐기 기, 노새가 끄는 마차 타고 산책하기…. 이 흥미로운 액티비티들을 뒤로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 을 때, 다라 데비의 진가가 비로소 드러난다. 우리나라 남해의 다랭이논을 연상시키는 치앙마 이의 계단식 논, 모 심는 부지런한 일꾼, 원두막에서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 풀 뜯는 물 소…. 정지용의 서정시 한 편 같은 풍경이 리조트 곳곳에 서 하루 종일 펼쳐진다. 그 풍경을 감상할 앉고 누울 자리 도 많아서, 더 이상 쉴 수 없을 만큼 충분히 쉴 수 있다. 만다린 오리엔탈 다라 데비 치앙마이는 세계적인 여행 잡지가 수십만 독자를 대상으로 약 1년에 걸쳐 서베이 한 ‘세계 100대 호텔’ 중 7위를 차지할 만큼 명성이 높 다. 유니크한 건축물, 고급스럽고 프라이빗한 서비스, 치 앙마이 특유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 램 등이 사랑받는 이유다. 그러나 자전거 타기, 산책하 기, 텃밭 가꾸기, 요리 만들기와 같은 경험에서 느낄 수 있는 소박한 서정은 화려한 다라 데비의 위용을 압도한 다. 치앙마이에서의 순탄한 일상을 ‘속성’으로 경험하기 에 더없이 좋은 캠프다. 출처 | 네이버


36 2013년 9월 5일 (목)

생 . 활 / 여 . 성

나이도 젊은데… 때 아닌 다크서클 관리법 폭염이 한풀 꺾였지만 여름 내내 찜통더위에 시달린 피부 는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특 히 눈 밑에 거무스름한 다크써 클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눈 그늘’이라고도 불리는 다 크써클은 아래 눈꺼풀 피부가 검고 푸르스름해 보이거나 눈 아래 지방이 튀어나와 그 아 래에 그늘이 지는 증상이다. 눈 밑이 거뭇하고 탄력을 잃게 되 면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은 물론, 어둡고 피 곤한 인상을 주게 된다. 다크써클은 흔히 나이가 들면 생기는 것으 로 알고 있지만, 최근엔 20대 젊은 층에서도 피로누적으로 생긴 다크써클 때문에 고민하 는 경우가 많다. 강한피부과 자료를 토대로 다 크서클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눈가의 피부는 우리 몸의 피부 중 가장 얇 은데다 피지선이 없어 건조하므로 외부 자극 과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된다. 이런 피부 아 래 혈관의 흐름이 좋지 않거나 확장되면 색깔 이 검푸르게 보인다. 비비거나 찡그리는 습관이 있으면 잔주름이 쉽게 생긴다. 특히 다크써클은 피로나 스트레 스가 쌓이면 멜라닌 색소가 침착돼 생기기 때 문에 피곤이 쌓이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또 콘택트렌즈, 메이크업 등으로 과도한 자 극을 주지 않아야 한다. 화장을 할 때는 다 양한 색조를 두껍게 바르는 것보다는 가볍 게 해야 한다. 눈가 화장을 지울 때는 전용 클렌징 오일 또 는 로션을 손가락으로 굴려주며 지운 뒤 클 렌징 티슈나 면봉으로 세심하게 닦아내는 게

좋다. 보통 귀찮다고 눈가 전 용 화장품을 바르는 일을 생 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크 써클이 잘 생기는 사람일수 록 눈 전용 화장품을 사용 해야 한다. 다크써클이 생겼다면 양배 추, 브로콜리, 연어를 자주 섭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 타민 C와 K가 풍부한 양배추 는 모세혈관을 강화시켜주며, 브로콜리의 비타민 K 성분은 눈 밑에 색소가 쌓이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연어에 들어 있는 오메가 3 성분은 피부의 칙칙한 색소를 제거해주고 피부를 맑고 투명 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다크써클이 잘 없어 지지 않을 경우에는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레 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한 시술이 있고, 하안검 성형수술이라는 수술법도 있다.

영국생활

"女 37%, 최악의 이별통보는 '잠수 타기'" 남자가 해서는 안 되는 최악의 이별통보 는 '잠수 타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최근 미 혼남녀 890명(남 441명·여 449명)을 대상 으로 '최악의 이별통보'를 조사한 결과 여성 들은 '연락이 뜸해지다 잠수 탄다'가 37%로 가장 많았다고 22일 밝혔다. 그다음은 '상대방이 먼저 이별을 말하도

팅팅 부은 다리 예쁘게 만드는 법 1. 가능한 한 다리를 많이 움직여라 평소 다리를 많이 움직일 수 있는 운동을 집중적으로 한다. 그중에서도 맨발로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은 다리 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가장 좋다.

2. 목욕 후엔 다리에 찬물을 뿌리자 뜨거운 열탕이나 사우나는 다리 혈관에

혈액이 많이 모이 게 해 예쁜 다리를 만드는데 좋지 않 다. 목욕보다는 샤 워를 하고, 목욕을 한 경우에는 다리 에 시원한 물을 뿌 려 열기를 식힌다.

3. 잘 때는 다리 밑에 베개를 넣자

이별 극복 방법 1위… 술? 소개팅 ? 여행? 최근 결혼정보회사 노블레 스 수현은 미혼남녀 872명(남 성 420명, 여성 452명)을 대 상으로 '이별 후 극복 방법' 에 대한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이별 극복 방법1위로 '친구들 과 술 마시기'(241명/57.4%)를 꼽았다. 여성의 이별 극복 방 법 1위는 '헤어, 패션 등 스타일 변화'(178

록 싫어하는 행동하기(25.9%)', '문자나 SNS 를 통한 이별통보(20.1%)', '다른 사람을 통 해 듣는 이별통보(17%)' 등이었다. 남성은 '문자나 SNS를 통한 이별통보 (34.5%)', '다른 사람을 통해 듣는 이별통보 (30.2%)', '상대방이 먼저 이별을 말하도록 싫 어하는 행동하기(24.3%)', '연락이 뜸해지다 잠수 탄다(11%)' 순이었다.

명/39.4%)'로 조사됐다. 이어 남성은 △ '소개팅해서 새 로운 사람 만나기'(104명/24.8%), △ '여행을 떠나기’(55명/13%), △ '게임이나 오락에 몰두하 기'(20명/4.8%)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 '친구들과 수다 떨기'(149명/32.9%), △ '딴 생각 이 안 들도록 일에 집중하기’(66 명/14.6%), △ '소개팅해서 새로운 사람 만나기'(59명/13.1%) 등으로 나타났다.

잘 때나 누워서 책을 읽을 때에는 가슴보다 발을 높게 해 심장에서 다리로 가는 혈액량 을 가능한 줄인다.

4. 압박스타킹을 이용하자 하루 중 대부분을 앉아있거나 서서 보내야 하는 경우,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거나 비행 기를 타야 하는 경우에는 다리를 꽉 조이는 압박스타킹을 착용한다.

5. 변비 없애고 자주 심호흡하자 변비는 정맥혈관을 지나는 피가 심장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때문에 평소 변비를 예 방한다. 의식적으로 깊은 심호흡을 반복하면 다리 정맥의 울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첫 데이트 금기…男 `'남과 비교' - 女 `'계산요구' 설렘 가득한 첫 데이트 날 피해야 할 행동 으로 여성은 `2차는 네가 계산해', 남성은 ` 전 이성친구와의 비교'를 가장 많이 꼽은 것 으로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운영 중인 매칭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은 미혼남녀 311명을 대상으로 `첫 데이트 날, 이성이 하지 않길 바라는 금기행동'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 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여성들이 꼽은 금기행동으로는 `2차 계산은 네가 하라는 말'(33%)을 가장 많았다. 이어 ` 첫 데이트에 계획 없이 나온 것'(30%), `첫 데 이트부터 연애경험 질문'(26%), `강한 자기주 장'(8%) 순이었다. 반면, 남성들은 `과거 이성 친구와의 비교'(29%)를 가장 싫어한 것으로 파 악됐다. `첫 데이크 때부터 과거 캐묻기'(25%), `계산은 전부 미루고 모른 체 하기'(24%), `장래 성·호구조사'(14%) 등으로 조사됐다.

경향신문 |사설|

반쪽짜리 처지에 놓인 '전국 호환 교통카드' 국민 편의를 꾀하기 위한 국가 정책이 공공기관 간 힘겨루기로 국민은 오히려 뒷전으로 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11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전국 호환 교통카드(호환카드)'도 그렇다. 호 환카드는 전국의 고속도로와 철도, 지하철, 시내버스를 교통카드 한 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그러 나 자칫 호환카드가 반쪽짜리에 그칠 처지에 놓여 있다. 시행일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17개 시·도 중 서울시가 호환카드 사업에 동참하기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인구가 전체의 44%가량 을 차지할 뿐 아니라 전국에서 서울을 오가는 유동인구를 고려할 때 서울시가 빠지면 국토부가 추진 중인 호환카드는 '전국 호환'이라 할 수 없다. 국토부와 서울시가 합의하지 않으면 국민은 호환카드와 서울시 교 통카드 두 장을 사야 하는 불편과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국토부는 2007년부터 호환카드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다. 지역마다 교통카드 사업자가 달라 다른 지역과 호환되지 않는 데 따른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다. 누가 보더라도 목적이야 나무랄 데 없이 좋다. 문 제는 국토부가 시·도에서 사용 중인 11개 기존 교통카드를 배제하고 호환카드의 표준기술을 새로 마련한 데 있다. 기존 교통카드는 국가 인증 절차를 밟지 않았고 특정 회사의 기술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미 오래 전에 국가 표준 규격에 맞게 독자 개발한 교통카드 '티머니'를 사용해온 서울시가 반발하는 것이 당연하다. 티머니를 쓰는 시민이 호환카드를 사야 하므로 수백억원의 부담이 생긴다는 것이다. 서울시가 1대주주인 티머니 사업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숨은' 이유도 있다. 이에 서울시는 티머니를 호환카드로 인정해 달 라고 요청했지만 국토부는 다른 교통카드와의 형평성을 들어 거부했다. 호환카드 사업의 추진 과정을 볼 때 국토부의 잘못이 크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국토부가 기존 교통 카드 간 형평성 운운하며 점유율이 50% 이상인 티머니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은 것부터 문제다. 티머니 관련 특정 회사의 기술을 배제하고 새로운 표준기술을 마련한다고 하지만 그것 역시 특정 회사의 기술일 뿐이다. 그러나 국토부는 그동안 호환카드 사업은 법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를 몰아붙여왔다. 호환카드를 둘러싼 국토부와 서울시의 갈등은 이해관계가 깔린 주도권 다툼의 성격이 짙다. 이 와중에 국 민 편의는 오간 데 없으니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생 . 활 / 여 .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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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을 위한 모범 답안지 신혼 3년, 이렇게 살아야 평생이 행복하다 Part 4 남편을 꽉 잡고 사는 여자들의 비결

01 먼저 여왕임을 선언하라 하녀 대접받는 아내는‘당신은 나에게 과분한 남자예요.’라고 생각하는 반면 여왕 대접받는 아내는‘나는 정말 멋져! 그러니 당신은 날 존중해야 해.’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 다. 즉, 자신에 대한 사랑과 자존심만은 결혼 초부터 지키고 있어야 한다. 행여 남 편과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하지는 말자. 오히려 그 당당함은 가족의 사랑을 잡아두는 당신만의 매력이 되니 말이다.

02 절대 무리하지 마라 결혼에는 분명히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르지 만 기본적으로 우리는 행복해지려고 결혼을 한다. 그 어떤 이유도 이를 대신할 수는 없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원한다면 완벽해야 한다 는 생각, 이왕이면 잘해야 한다는 생각…. 이 모든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 또 결혼 초에 시댁에 너무 잘하려고 애쓰면 기대치가 상 승한다. 시간이 갈수록 그 기대치는 더 높아 져 하던 대로 안 하거나 실수라도 하면 반드 시 욕을 먹는다. 그러니 절대 무리하지 마라.

03 현명한 아내는 매달리지 않는다 많은 남자가 착한 여자와 살고 싶다고 하지만 사실은 나쁜 여자에게 끌린다. 착한 여자는 쉽 게 장악이 되지만 나쁜 여자는 쉽사리 잡히 지 않기 때문에 남자들은 나쁜 여자를 존경 하기까지 한다. 그러니 남편에게 쏟는 에너지 를 그만 거둬들이고 절대 잡히지 않는 물고 기가 되자. 손에 잡히지 않는 아내가 되어야 남편을 꽉 잡을 수 있다.

04 화를 잘 다스려야 행복을 잡을 수 있다 화를 조절 못 하고 있는 감정 없는 감정 다 쏟 아내며 싸우다 보면 어떻게 든 이기려고 애초에 생각지 도 않던 문제까지 들먹이게 되고, 그런 싸움은 십중팔 구 냉전으로 이루진다. 그렇 다고 무조건 참는 것은 안 된다. 화는 참는다고 없어지 지 않으며 해소되지 않은 감 정은 언젠가 폭발하기 마련이다. 오랜 기간 마 음속에 묵힌 감정이기 때문에 이런 싸움은 화 해도 쉽지 않다. 또 참아야겠다고 마음먹는 자

체를 용서라고 착각하지 마라. 진정한 용서는 분노에서 벗어났을 때 가능한 것이니 말이다. 그 분노를 당신 자신에 대한 사랑으로 바꿔 라. 최고의 복수는 당신이 행복해지는 것이다.

05 당신 자신부터 잘 다뤄라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상황에서라도 남편 위 주로 흘러가게 하지 마라. 당신과의 여행 약속 이 먼저였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약속을 먼 저 지키고 고수하라. 남편의 즉흥적인 일에 당 신의 일생을 희생하지 말고 그가 책임지도록 습관을 들여라. 특히 신혼 초에 그렇다. 그렇 지 않으면 남편은 사는 내내 당신과의 약속쯤 은 우습게 여길 것이다.[조선일보]

결혼 왜 안하나? 男 "집 값 때문에"vs 女"육아문제" 장후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전국 성인 남녀 1천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 성은 '주택 구입 등 결혼 자금 문제'(68%)가 결 혼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였다. '취업 문제'(16.4%), '자유로운 독신의 삶 영 위'(12%)가 뒤를 이었다. 여성은 '육아 문 제'(38.0%), '자유로운 독신의 삶 영위'(25.6%), ' 주택 구입 등 결혼 자금 문제'(20.5%) 순이었다. 결혼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연봉 수준도 남녀 가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은 상대 남성의 기 대 연봉에 대해 '3천만∼5천만원'(72.2%)이 가 장 많았고, 이어 '5천만원 이상'(19.1%), '3천만원 미만'(8.7%) 순이었다. 반면 남성은 상대 여성의 기대 연봉에 대해 '3천만원 미만'(55.2%)라는 답 변이 가장 많고 '3천만∼5천만'(41.7%), '5천만원

이상'(3.1%)가 뒤를 이었다. 한국 미혼 남성 중 자신을 초식남 또는 초 식남 성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3.1%다. 이들의 40.1%는 자신의 일이나 업무 때문 에 초식남화하고 있다고 답했고, '경제적 여 유가 없어서'(16.8%)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육식녀 또는 육식녀 성향이 있다'고 답한 미혼 여성은 33.8%에 달했다. 육식녀화한 이 유로는 '여자가 남자를 이끌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59.5%), '나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져서'(34.2%) 순이었다. 초식남은 연애에 소극적이면서 외부 활동보다 방 안에서 지내 는 것을 선호하는 남성, 육식녀는 연애에 적 극적이면서 고백받기보다 고백하는 것을 선 호하는 성향이 있는 여성을 뜻한다.

10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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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 잘못, 무조건 용서하면 안된다 미국 테네시 대학교 제임 스 맥널티 교 수팀은 신혼 인 커플 135 쌍에게 1주일 동안 매일 관 계에 대한 일 기를 쓰기 했 다. 일기에는 파트너가 그 들이게 화가 났는지, 잘못된 행동을 용서 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이 포함돼 있었다. 연구 결과 나쁜 행동을 용서한 사람의 배우 자는 다음날 또다시 나쁜 행동(misbehaved) 을 할 확률이 화가 난 감정을 계속 가지고 있는 사람들보다 거의 2배 더 높았다. 예를 들어 바람피운 남편을 아내가 용서를 해도 다음날 남편은 또 아내의 속을 긁는 잘못 된 행동을 한다는 것. 용서를 받아도 다음 날 이어지는 가장 흔한 행동은 의견 불일 치, 잔소리,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행 동 등이다. 특히 남성의 9%, 여성의 5%는 심리적으로 학대하는 등 더 심각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용서가 항상 나쁜 것 만은 아니지만 그런 행동이 잦으면 상대방 은 당신을 당하고도 아무말도 못하는 사람 (doormat)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파트너의 통제불가능 하고 생 각 없는 행동에 대해 한탄스러워 할 필요 가 없다"며 "대신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그 문제를 고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한쪽이 아닌 서로 용서할 수 있 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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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 육 / 육 . 아

얘가 왜 이래? 성조숙증 급증… 원인과 대처법 사춘기 아이를 가진 부모들 사이에 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성 조숙증’이다. 성호르몬의 과잉 분비 로 여아는 8세 이전에 유방이 발달 하고, 남아는 9세 이전에 고환이 커 지는 등 사춘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 을 성조숙증이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성조숙증 진료환자는 2006년 6438 명에서 2010년 2만 8181명으로 5년 사이 무려 4.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 타났다. 성조숙증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 에 대한 예방이나 치료법에 대한 관심도 높 아지는 추세다. 성조숙증의 발생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 지지 않았다. 그러나 성조숙증의 증가 원인은 환경적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반적 으로 서구화된 식습관에 길들어져 소아 비만 이 된 아이일수록 사춘기가 앞당겨진다고 알 려져 있다. 또한, 늦어지는 취침 시간과 TV·인 터넷 등 정신적 자극 환경에 노출되는 것도 성 조숙증의 증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성조숙증 아이들은 사춘기가 빨리 찾아옴 으로써 키가 일찍 크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 만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도 앞당겨져 성인이 됐을 때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것으로 나타 났다. 이들이 정상 리듬보다 생체시계의 속도 가 빠르다고 볼 때 멀리 본다면 타고난 수명 또한 단축될 위험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부 모가 아이의 발달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체시계를 다스리는 제1의 호르몬, 멜라토 닌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없애줄 뿐 아니라 어린이의 성적

성숙을 늦춰주며, 사춘기의 조기 발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때 문에 타고난 멜라토닌의 균형을 유지하려면 평소 생활습관을 개 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TV 시청과 컴퓨터 사용 시간은 생체리듬이 깨지지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 제한한다. 미 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은 하루 1시간, 중학생은 하루 1시간 30 분, 고등학생은 하루 2시간 이내 의 TV 시청이 적당하다. TV에서 나오는 강한 전기장이 인체에 각종 질병을 유발하고 멜라 토닌 분비를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취침 시간을 지킨다. 수면부족이 과 체중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 으로 입증된 바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세 이하 아동이 8 시간 이하로 잠을 잔 경우 과체중의 위험은 무려 3배나 높아졌다. 수면부족과 비만은 생 체리듬의 교란을 가져와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규칙적인 수면 주기를 유 지하는 것이 좋다. 성조숙증 예방을 위해 육류나 달걀, 콩 같 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속설도 있지 만 이에 대해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콜레스테롤과 트랜스 지방 함유량이 많은 음 식은 피하고, 매일 1시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생의 주기에서 중요한 생체시계의 전환기 를 맞는 청소년기. 변화된 생체시계에 적응하 기 위해 다른 시기보다 더 규칙적인 생체리 듬을 유지하려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영국생활

“학교생활 잘 하려면… 30분 더 자라” 아이들을 조금 더 재우면 학 교생활이 훨씬 더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 트리얼 맥길 대학의 연구팀이 어린이 34명을 대상으로 시험 한 결과다. 이들은 모두 평소 에 수면 문제가 없었으며 행 동 장애나 학업 상 별다른 문 제도 보이지 않았던 건강한 아이들이다. 연구팀은 한 그룹에 대해서는 5일간 평 소보다 한 시간 더 자게 했고, 다른 그룹은 역시 5일간 1시간 덜 자게 했다. 이 기간 중 낮잠은 자지 못하게 했다. 실제 수면 여부 를 측정하는 액티노그라피를 사용해 관찰 한 결과 수면을 늘린 아이들은 평균 27분 더 수면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고, 줄인 아 이들은 평균 54분 덜 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을 줄인 아이들은 수면의 질은 높아졌지만 낮 시간에 더 졸려했다. 연구

팀은 아동들의 학교에서의 행동을 교사의 진술을 통 해 듣는 한편 주의력 측정 법인 코너스 척도로 검사했 다. 그 결과 수면을 줄인 아 이들은 코너스 척도 점수가 50에서 54로 높아진 반면(점 수가 높을수록 주의력 산만) 수면을 늘린 아이들은 50에서 47로 낮아졌다. '감정적 안정' 측면에서는 수면 단축 그룹은 48에서 51로 높아진 반면, 수면을 늘린 그룹은 50에서 47로 떨어졌다. 교사들도 "수면을 줄인 아이들이 침착성이나 충동적 행동 등에서 평 소보다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연구 를 수행한 루트 그루버 연구원은 "건강한 수 면은 기민함 등 학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는 데 필요한 기능에 필수적"이라면서 "아이들을 조금만 더 자게 하면 학교생활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청량음료, 아이를 공격적으로 만든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버몬트 대학, 하버 드 대학의 연구팀이 공동으로 5세 된 아동 3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다. 이들 아 이들은 미국의 20개 도시에 살고 있는 아 이들로, 연구팀은 이들의 엄마에게 청량음 료를 얼마나 마시는지를 물었다. 이 결과를 이보다 2개월 앞서 확보한 아 이들의 '행동성향 체크리스트' 결과와 비교 했다. 40%를 넘는 아이들이 하루에 청량음 료를 최소한 한 개 이상 마시는 것으로 나 타났고, 4%는 하루에 4개 이상 마시는 것 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의 분석결과 청량음료를 얼마나 마

시든 간에 이는 아이들의 행태를 공격적인 성 향으로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의력 문 제와 청량음료에 대한 금단증상도 보였다. 청 량음료를 마시는 아이들은 이를 마시지 않는 아이들에 비해 다른 사람의 물건을 부서뜨리 는 행동, 다른 사람들의 신체를 공격하는 행 동, 호전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샤키라 수글리아 교수는 "청량음료를 많이 마시는 아이일수록 공격적 인 행태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왜 이 같은 상관관계가 나타나는지는 확실치 않 지만 아이들이 청량음료를 마시지 않도록 통 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요 . 리

THE UK LIFE

자연이 가득한 여름 건강 테이블

10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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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메종

예술과 삶이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해온 아트 앤 라이프스타일 갤러리의 조은숙 대표는 음식 솜씨와 담음새로 정평이 자자하다. 쉽고 빠르면서도 건강한 요리법. 근사한 테이블 스타일링 노하우를 듣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식기* 백자와 유리로 식탁 위에 여름 느낌을 한껏 연출한다. 백자는 모두 같아 보여도 작가가 사용한 소재에 따라 광택과 빛깔을 달리한다. 또 광택 또 는 무광인 그릇 표면에 따라 그 분위기도 달라지니 음식에 따라 적절히 매치한다. 유리 식기로는 캐주얼한 디자인의 와인 디캔터와 잔을 구비 하고, 나무 쟁반은 개인용 식탁 매트로 활용해도 좋다.

들어도 좋은데, 개망초 등의 들꽃을 꺾어 와 병에 꽂거나 식탁 위를 장식하는 것도 방법이다.

*테이블 스타일링* 지나치게 화려하고 장식적이기보다 내추럴하고 담담하게 스타일링해도 분위기가 한껏 살아난다. 오히려 내추럴한 스타일링은 편안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테이블 세팅을 할 때 녹색 잎을 적극 활용해 센터피스를 만

*레시피* 수삼 냉채 재료 수삼 2뿌리, 셀러리 2대, 배 1개, 겨자 소스(겨잣가루 갠 것 5큰술, 식초 3큰술, 설탕·유자 청·꿀·소금 2큰술씩, 레몬즙 1큰술, 후춧가루 1작은술, 육수 적당량) 만드는 법 1 수삼과 셀러리는 7cm 길이로 채 썬다. 2 배는 7cm 길이로 채 썰어 소금물에 잠깐 담갔다가 바로 건진다. 3 상에 낼 때 수삼, 셀러리, 배, 겨자 소스를 가볍게 버무려 낸다.

찐 버섯 두부구이 재료 두부 1모, 표고버섯 200g, 후춧가루·소금 조금씩, 식용유 적당량, 들기름 1작은술, 두유 소 스(두유·올리브유 80g씩, 레몬즙·매실청·식초 4큰술씩) 만드는 법 1 버섯은 손질하여 후춧가루와 소금으로 간하고 들기름을 두르고 찜기에 찐다. 버섯이 익으면 차갑게 식힌다. 2 볼에 두부 1/2모를 으깬 다음 물기 를 빼고 소금 간한다. 3 두부 의 나머지 1/2모를 가래떡 두 께로 길쭉하게 썰어 기름을 두 른 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4 볼 에 1의 버섯과 2의 으깬 두부, 두유 소스 재료를 넣어 버무 린다. 5 접시에 3의 구운 두부 와 4의 버섯무침을 함께 낸다.

와인 치킨조림 재료 닭 가슴살 4조각, 견과류·식용유 적당량씩, 소금·후춧가루 조금씩, 조림 양념(레드 와 인 1큰술, 꿀 4큰술, 생강청·올리브유 1큰술씩, 매실청 1/2큰술, 참기름 1과1/2큰술, 소금·후 춧가루 조금씩), 튀김 반죽(찹쌀가루·녹말가루·밀가루 1컵씩, 마늘가루 4큰술, 소금 조금) 만드는 법 1 닭 가슴살에 칼집을 내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해서 재운다. 2 1~2시간 정도 지나 닭의 물기를 뺀다. 3 튀김 반죽의 가루를 체에 곱게 내린 다음 닭 가슴살에 꼼꼼하게 묻혀 수분을 제거한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닭 가슴살을 표면이 바삭해질 정도 로 굽는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조림 양념 재료를 적당히 넣어가며 졸이다가 4의 닭과 견과류를 넣고 고루 섞어 익힌다.

3개의 디저트 볼 재료 블루베리 2팩, 시판 약과 적당 량, 오렌지 2개, 당근 50g, 올리브유 2큰술, 잣 1큰술, 소금 조금 만드는 법 1 오렌지는 껍질을 벗겨 한 입 크기로 썰고, 당근은 곱게 채 썬 다. 2 볼에 오렌지, 채 썬 당근, 잣, 올리브유를 넣어 고루 섞은 다음 소 금으로 간한다. 3 블루베리는 깨끗하 게 씻어 볼에 담고, 약과와 2의 오렌 지도 각각 볼에 담는다.


라 . 이 . 프

40 2013년 9월 5일 (목)

자녀 적성에 딱 맞는 미래 직업

아픈 청춘의 영혼을 위로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조언을 할 차례. 김난도 서울대 교수 는 청춘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 시한다. 아이의 꿈을 키우는 주부들에게도 꼭 필요한 조언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청춘 멘토’의 대명 사가 된 김난도 서울대 교수. 후속작인 <천 번 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의 성공으로 ‘청춘 멘토’의 자리를 굳건히 했지만, 그만큼 어깨 가 무거워졌다. “두 책 모두 반응이 좋았던 것은 그만큼 젊 은이들이 힘들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 마 음이 아프기도 했어요. 그래서 한국의 일자리 현실을 좀 더 나아지게 할 화두를 제시해야겠 다는 생각이 들었죠.” 한편으로 그의 이야기는 ‘얄팍한 위로’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도 있었다. 공감과 감동을 주었지만, 대안은 없다는 것. 이 중 ‘젊 은이들이 아픈 것은 일자리 부족에서 오는 구 조적 문제가 큰데 왜 청춘에게 개인적 위로만 전하느냐’는 비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두 책은 에세이라 담을 수 있는 내용에 한계 가 있었어요. 그런 비판을 받고 보니 ‘무작정 잘 될 거야’라고 하기보다 방법론을 제시해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죠. 일이란 받아들이기에 따라 힘들기도 한 것이에요. 노예처럼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일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이런 주관이 분명하지 않 으면 힘든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펴낸 책이 바로 <김난 도의 내:일>(오우아)다. 그는 청년들의 멘토이 기 이전에 트렌드 연구자다. 매해 <트렌드 코 리아>를 펴내 그해의 트렌드를 미리 예측해왔 다. 트렌드와 청년에 대한 지식을 잘 조합한 것 이 바로 <내일>이다. “대한민국의 일자리를 늘리는 데 일조하고 싶 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만든 것도 위 대하지만, 그 아이폰으로 인해 수많은 직업이 만들어지고 전 세계에 헤아릴 수 없는 일자리 가 창출됐습니다.” 제목은 자신의 저서 <아프니까 청춘이다> 한 구절에서 나왔다. 잊지 말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 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고 했다. ‘내 일 (My Job)’을 하라. ‘내일(Tomorrow)’이 이끄 는 삶을 살라. “젊은이들이 지금 좋다는 일이 아닌 앞으로 우리 사회에 중요해질 일을 했으면 하는 마음 으로 책을 썼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좋아하 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며 행복해졌으면 좋 겠습니다.”

트렌드를 알고, 잡을 잡자! 김난도 교수는 일본과 영국, 네덜란드, 이탈 리아, 미국, 프랑스 등을 직접 돌며 침체되어 있던 일자리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개인, 기업, 학교를 탐방했다. 앞서 김난도 교수가 펴낸 두 권의 책이 개론 이라면, <내일>은 실용서인 셈이다. 김난도 교

수가 제시하는 ‘내일’은 단순히 이론에 만 그친 게 아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 방법론과 데이터를 동원해 만든 ‘미래 직업 시장을 뒤흔들 6대 잡 트렌드’를 바탕으로 그 직업들을 직접 경험했다. 일본과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등을 직접 돌며 침체되어 있던 일자리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개인, 기 업, 학교를 탐방했다. 성공한 사례도 담 았지만 실패 사례도 담았다. “세계를 돌아보면서 일자리의 미래 는 지금과 다를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 습니다. 직업을 정할 때 미래에도 자신에게 맞는 직업인지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로벌한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죠. 패러다임이 바 뀌었고 또 바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해외 사례일 수 있다. 그는 한국의 정서와 특성에 맞춘 대 안을 내놓았다. “직업 사전에 있는 직업 종류는 2만 개가 넘 지만 대학생들에게 아는 직업을 모두 써보라 고 하면 2백 개를 넘지 못해요. 미래엔 이런 직업이 뜬다는 식의 좁은 의미가 아니라, 직업 에 대한 창의성을 넓혀 머릿속 선택지를 다양 하게 하라는 것이죠. 이론적으로는 제시한 트 렌드가 현실화되는 게 30년 정도 후지만 한국 의 빠른 변화 속도에서는 15년이면 실현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 제도와 사람들, 특히 부모의 인식 변화도 뒷받침돼야 합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 대학 교육에 대한 비판 도 빼놓지 않았다. “교육부가 취업률을 기준으로 대학을 평가한 다는 발상은 청년들의 취업난을 대학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난센스입니다. 잘

*6개의 잡 트렌드* 1 From White-collar to Brown-collar 블루칼라로 폄훼돼왔던 육체노동에 새로 운 전문성과 부가가치를 가미해 화이트칼라 를 능가하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 브라운칼라(Brown-collar)'의 등장 2 Utopia for Nomad-workers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 약 없이 일하는 신개념 프리랜서 '노마드 워 커(Nomad-worker)'의 활약 3 Towards Social Good 사회의 경쟁 구도에 아랑곳없이 나와 사회 를 동시에 행복하게 하는 '소셜 사업'의 대두 4 Unbelievable Power of Fun 주 3일 출근이나 파격적인 직원 복지 등 을 보장함으로써 직원과 기업 양쪽에 더 욱 큰 이윤을 창출하는 '여유 경영'의 확대 5 Return to Local Places 지역에서 살길을 모색해 지역경제 활성화 의 초석이 되고 있는 '컨트리보이스'들의 활동 6 Entrepreneurship for Micro-startups 적은 자본이지만 아이디어로 무장한 '마이 크로 창업(Micro-startups)'의 확산

*나만의 적성을 찾기 위한 전략* 1 Mismatch, Good-bye! 굿바이, 미스매칭! 구인구직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2 Your Brand is Your Power 당신만의 브랜드는 무엇입니까? 3 Joy of Learning 배움은 계속돼야 한다, 쭈욱! 4 Over the Global Border 일자리 혁명, 글로벌 잡 마켓을 잡아라. 5 Business for Happiness 돈을 위해 일하지 말라, 행복을 위해 일하라.

영국생활

필름 끊긴 다음날, 피해야 할 행동은? 술에 취해 필름이 끊긴 사람들은 주 로 자기처럼 취했던 사람 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 는지를 물 어보는 것 으로 나타 났다. 그리 고 그런 질 문을 받은

김난도 교수는 일본과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등을 직접 돌며 침체되어 있던 일자리 시장을 뒤 흔들고 있는 개인, 기업, 학교를 탐방했다.

못된 기준으로 대학을 평가하기 때문에 인 문학과 창의력을 죽이고 있죠.”

사람들은 없는 일을 지어내는 경우가 많은 것 으로 드러났다. 영국 서리대학 심리학과의 강사인 로버트 내 시가 이끄는 연구팀은 280명의 대학생을 대상 으로 필름이 끊기는 것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술을 먹고 완전히 필름이 끊긴 경험이 있는 학생은 24%, 부분적으로 끊긴 일 이 있는 학생은 37%로 나타났다.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고 내가 무슨 짓을 했 을까? 필름이 끊긴 사람들은 주로 자기처럼 술 을 마신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자리에 있었지만 술을 마시지 않 은 사람들에게 물어서 좀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텐데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질문을 받은 사람 4명 중 3명 은 무심결에 없던 일을 지어내서 알려주는 것 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네가 낯선 사람과 섹스 를 했다거나 다른 사람 옷에다 토했다는 이야 기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필름이 끊겼던 학 생 중 자신이 들은 이야기가 거짓이었다는 사 실을 나중에 알아차린 경우는 1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논문의 주저자인 내시는 "필름이 끊긴 사 람들이 간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그토록 열심히 알아내고 싶어한다는 데 놀랐다"면서 " 자신이 알아낸 사실에 당황하거나 공황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으면 서도 사람들은 그런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 는 "우리는 다른 상황이었다면 매우 신뢰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을 정보원을 자신의 필름이 끊긴 상황에서는 신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조언은 "끊긴 기억을 남의 말만 듣고 재 구성할 때는 그 사람이 정말 신뢰할 만한 사 람인지 아니면 목격자가 그 사람 뿐이어서 다 른 방도가 없는 상황인지를 조심스럽게 검토 해야 한다"는 것이다.


THE UK LIFE

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10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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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 ‘섭리’라는 말 인 ‘Providence’ 는 라틴어의 ‘providentia’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pro’는 ‘~의 앞’에 또는 ‘미리’라는 말이고, ‘videntia’ 는 ‘보다’라는 뜻으로 라틴어 ‘videre’에서 유 래했습니다. 이 말에서 비디오라는 말이 나왔 습니다. 이 의미를 모두 합치면 ‘미리 본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섭리’라는 말 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신다는 말입니다. 에스더서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한 번도 나오 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이적과 신비한 능력도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건의 배후에서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 끊임없 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요 란하지는 않지만 끊임없이 일하시는 분임을 보게 됩니다. 에스더서의 클라이막스는 하만이 모르드개 를 죽이기 위해 제작한 교수대라고 할 수 있 습니다. 그 교수대는 약 23미터 높이였습니다. 하만은 페르시아에 있는 모든 유대인들을 죽 이려는 음모를 꾸몄고 그 일을 실천에 옮겼습 니다. 그 음모로 모든 유대인이 죽기 전에 하 만은 모르드개를 먼저 죽이려고 교수대를 만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교수대로는 모르드개 를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원수가 나를 죽이기 위해서 세운 교수대는 무엇입니까? 수술이 필 요한 질병, 머리까지 쌓인 스트레스, 도저히 해결될 수 없을 것 같은 깨어진 관계, 장래에 대한 불확실, 경제적 파국 등과 같은 것이 여 러분의 교수대입니까? 그러나 그러한 교수대

로 인하여 당황하지 마십시 오. 오히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잠잠히 하나님의 주권 을 믿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섭리 가운데 여전 히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아하수에 로’ 왕은 ‘크세르크세스(485465)’로 추정합니다. 페르시 아의 고레스 왕이 바벨론을 점령했고, 캄비세스 왕이 이 집트를 점령했으며, 다리오 왕이 인도를 점령했습니다. 그 다리오 왕의 아들이 아하 수에로 왕입니다. 그는 왕이 된 3년에 약 6개월 동안 전국 의 귀족을 불러 큰 잔치를 베 풀었습니다.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호화로움 을 나타내는 잔치였습니다. 앞으로 있을 그리 스와의 전쟁을 준비하는 잔치이기도 했습니 다. 그리고 그 잔치 후에 수산성에 백성을 위 해 7일간의 잔치를 베풀게 됩니다. 그런데 이 잔치 말미에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왕이 주흥이 일어나자 왕비를 불러서 그 아 름다움을 자랑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때 왕 후는 왕의 명령을 거절하고 그 앞에 나가지 않 고, 왕은 그러한 왕후의 행동에 진노하게 됩니 다. 그야말로 뚜껑이 열린 거지요. 술에 취한 왕이 이성을 잃을 만큼 진노하자 왕의 기색을 살피고 그 비위를 맞추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므무간입니다. 아마도 이 사람은 자신의 가정에 어려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아내들

게 교수대와 같은 엄청난 어려움이 닥쳐 오게 된다면, 하나님이 무관심한 분으로, 나에게서 멀리 계신 분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계속해서 일 하고 계심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하 나님의 방법으로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교만이 하늘을 찌르던 하만의 유대인 말 살계획의 위기에서 보호하시기 위해, 하나 님은 아하수에로 왕의 잔치에서부터 손을 대시기 시작한 것을 보지 않았습니까? 만 약 지금 우리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다면, 하나님은 이미 우리가 그 어려움을 극복 하도록 하나님의 계획을 진행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 에 있음이 마치 보의 물과 같아서 그가 임 의로 인도하시느니라”(잠21:1)

이 남편을 존경하게 하는데 법까지 동원하자 는 터무니없는 제안을 하게 되지요. 이 므무 간의 제안은 결국 왕후 와스디가 폐위가 되 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무슨 결정이든 화 가 난 상태에서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결국 이 왕후의 자리를 에스더가 차지하게 됩니다. 여기서 잠간, 에스더는 이러한 일들이 벌어 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을까요? 그를 왕후 로 천거한 모르드개는 앞으로 있을 유대인 말살 계획을 미리 알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 습니다. 그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알고 계셨 습니다. 여기서 분명하게 우리의 가슴에 새겨 야 할 중요한 말씀이 있습니다. 만약 우리에

하나님의 섭리는 나를 주목하고 있습니 다. 그 섭리가 내 삶을 이끌고 있습니다. 나 의 가정을 향해, 우리 교회를 향해, 내가 준비하고 진행하는 사업을 향해 하나님은 섭리가운데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 섭리 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동적으로 와스디처 럼 없어지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능동적으로 그 섭리의 주인공이 되는 에스더와 같은 삶도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 의 삶이 하나님의 구속사를 이루는 페이지 의 한 부분을 써내려가고 있다면, 여러분 은 바로 그 섭리의 주인공입니다. 박상도 목사 런던생수교회 담임 KCA 부회장


42 2013년 9월 5일 (목)

방 . 송 / 연 . 예

이효리♥이상순 결혼… 이효리, '품절녀' 되던 날

가수 이효리(34)가 연인 이상순(40)과 백년 가약을 맺으며 유부녀가 됐다. 이효리와 이상순 커플은 9월 1일 오후 제주 도 애월읍에 있는 자신들의 별장에서 가족과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을 올 렸다. 한다, 안 한다, 날짜는 8월 31일이다, 정해 진 바 없다 등등. 세간의 관심이 많았던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효리의 결혼식은 9 월의 첫날, 오롯이 '그들만의 잔치'로 치러졌다. 결혼식은 오후 1시쯤 시작됐다. 이날 오전부 터 별장 입구에는 경호원 여럿이 지키는 삼엄 한 경계 속에 하객을 태운 차들이 속속 도착

'관상'의 화려한 주역들

9월 2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관상'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에 참석한 송강호(왼쪽부터), 김혜수,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이정재가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 하고 있다. '관상'은 몰락한 양반의 자제로 평생을 조선팔도 를 돌며 관상을 공부한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이 관상을 보는 능력으로 조정에 들어간 뒤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 력싸움에 휘말리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11일 개봉한다.

해 눈길을 끌었다. 외진 산속에 있어 인적이 거의 없는 곳이지만 세기의 결혼식이 열린 까닭인지 지인을 실은 승합차 여러 대와 음 식을 나르는 차가 연이어 들어와 이곳의 분주한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예식이 진행되는 도중에도 이들 커플은 별장에서 외부로 통하는 곳이라 면 어디에나 경호원을 배치해 보안 유지에 각 별하게 신경을 썼다. 철통 보안 속에서 두 사람의 결혼식은 약 1 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초록이 풍성한 자 연과 하객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가운데 이효리는 이상순과 함께 양가 부모 앞 에 당당하게 등장했다. 이효리는 몸매를 타고 흐르며 가슴이 깊게 파인 웨딩드레스로 아름 다운 몸매를 강조했고, 소탈한 들꽃으로 엮은 화관을 머리에 얹어 청순미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순백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하우스 웨딩에 맞는 소탈한 드레스로 섹시 디바가 아 닌 수줍은 신부로 거듭났다. 이효리와 함께 나 란히 선 이상순은 하늘색 예복을 입어 산뜻한 멋을 더했다. 두 사람은 예식 내내 서로 바라보 며 연신 웃음을 터뜨렸고, 모두의 축복 속에서 평생 반려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 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2011년 7월 재능 기부 프로젝트 싱글 '기억해'를 작업한 것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유기 동물 보 호 등 각종 봉사 활동을 함께하며 사랑을 키 웠다. 두 사람은 그해 11월 <스포츠서울닷컴 >의 단독 보도로 교제 사실이 알려진 뒤 이 를 시원하게 인정하며 연예계 대표 스타 커플 로 열애를 이어 왔다.

영국생활

고영욱 "8개월 수감, 많이 반성했다" 방송인 고영욱이 8개월의 수감 생활을 하면서 많이 반성했다고 전했다. 지난 달 28일 열린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 법원에서 열린 고영욱의 항소심 4차 공판 소식이 2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서 전파를 탔다. 이날 검찰은 고영욱에게 별도 구형을 하지 않았으며 고영욱의 항 소 기각을 요청했다.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고영욱 은 항소심 4차 공판에서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현장의 고영욱은 8개월 수감생 활로 수척해진 표정, 긴장한 모습이었던 것 으로 알려졌다. 고영욱 측은 2건의 성추행에 대해서는 인 정하지만 위력에 의한 간음에 대해서는 무 죄를 호소한 상태. 공판을 마치고 나온 고 영욱 측 변호사는 "고영욱이 많이 반성하

고 있다. 하지만 강간 부 분에 대해서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고영욱 이 초범이라는 점, 대중 의 비난으로 가족이 고 통받은 점 등을 고려해 달라고 밝혔다. 고영욱 본인은 반성 많이 했 고 8개월 수감 생활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 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1심에서 서울서부지법 형사 11부는 고 영욱에 대해 미성년자 3인의 간음 및 강제추 행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결, 징역 5년형과 정 보공개 7년, 전자발찌부착 10년을 선고했다. 이후 고영욱은 이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고영 욱 측은 사실 오인과 양형 및 신상정보공개· 고지기간, 전자발찌 부착명령 등을 항소 이 유로 내세웠다.

'GD vs GD'… 5시간만 韓9대 음원차트 1위 '올킬' 지드래곤이 새 솔로 앨범 공개 5 시간 만에 각기 다른 곡들로 국내 9대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 했다. 지드래곤은 2일 낮 12시 솔로 정규 2집 '쿠데타' 수록곡들 중 5 곡의 음원을 먼저 선보였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타이틀곡 중 한 곡인 '블랙(Black)'은 엠넷 올레뮤 직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네이버 뮤직 등 국내 9대 음악 사이트들 중 6곳의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 에 올라 있다. 지드래곤은 또 한 곡의 타이틀곡 '니가 뭔 데(Who You?)'로 국내 최대 음악 사이트인

멜론을 포함, 싸이월드뮤직과 다 음뮤직 등 3곳의 실시간 차트 1 위 역시 휩쓸고 있다. 자신이 만든 곡들끼리 1위 경 쟁하는 가운데, 지드래곤은 국 내 9대 음원 차트 정상을 모두 품에 안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지드래곤은 오는 5일에는 솔 로 정규 2집의 또 다른 타이틀 곡 '삐딱하게' 등이 포함된 6번 부터 12번 트랙까지 총 7곡을, 13일에는 '윈도우(WINDOW)'와 ' 블랙'의 다른 버전 등이 실린 이번 앨범 속 총 14트랙 전곡을 공개한다.


THE UK LIFE

방 . 송 / 연 . 예

한국영화, 가을에도 기대작 줄줄이 대기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가을에도 즐비하게 포진돼 있어 한국영화의 흥행이 계속될 전 망이다. 특히 올해 9-11월 사이에 총제작비 100억 원대 규모의 대작은 물론 순제작비 50억 원 안팎의 중대형 영화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흥 행 추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9월 11일 개봉하는 사극 대작 '관상'이 다. 이 영화는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조정석, 이종석, 백윤식 등의 스타 출연진 구성이다. 오는 10월 개봉하는 '화이: 괴물을 삼킨 아 이'(이하 '화이')와 '깡철이' '소원'도 만만치 않 은 배우, 감독의 진용을 자랑한다.

'화이'는 충무로의 1급 배우인 김윤석에 샛 별 여진구의 조합으로 눈길을 끈다. 느와르 액션을 표방하는 이 영화는 5명의 범죄자 아 버지를 둔 소년과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 꿔놓은 범죄 집단의 이야기를 그렸다. 파격적 인 이야기에 더해 소년 역을 맡은 여진구, 범 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역을 맡은 김윤석을 비 롯하여 조진웅, 김현성, 김성균, 박해준 등 연 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관심을 끄는 영화는 '소원'으로 '왕 의 남자 라디오 스타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의 신작과 11월에 개봉하는 영화 '동창생'등이 벌 써부터 관심을 끈다.

송혜교, 세계적 무술고수들과 '포착'… '일대종사' 인연 배우 송혜교가 세계적인 무술고수들과 함께 한 모습이 포착됐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 사'로 인연을 맺은 무술고수들과 찍은 사진이다. 사진 속 송혜교는 무술 고수들 사이에서 밝 은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옷 차림과 메이크업 모두 꾸미지 않았으나 청순 한 미모를 뽐냈다. '일대종사'는 예술의 경지에 오른 위대한 무 인 엽문(양조위)과 그를 사랑한 두 여인(장쯔이, 송혜교)의 이야기를 통해 무림 세계를 그린 스

타일리시 무협 액션 영화다. 6년의 기획과 3년 의 촬영 등 9년에 걸쳐 제작한 대작으로 중국 과 대만의 9개 도시를 방문하는 철저한 고증 을 거친 작품이다. 한편 송혜교는 '일대종사'에서 양조위, 장쯔이, 장첸 등 중화권 스타들과 호흡을 맞췄다. '일대 종사'는 지난달 2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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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아무리 베니스라도~ 패션은 여전히" 영화 '뫼비 우스'의 김 기덕 감독 이 9월 2일 세계 영화 인들의 축 제 '베니스 국제영화제' 에 참석하기 위해 베니스 공항에 도착 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김기덕 감독은 공항에서 나와 베니스영화 제가 열리는 리도 섬까지 영화제 측이 미 리 준비한 의전 보트를 타고 이동했다. 호 텔에 도착하자 기다리는 수많은 기자의 카 메라 세례를 받아 세계적인 거장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김기덕 감독은 '피에타'를 연출해 한국영화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영화 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아 한국영 화의 위상을 드높였다.

황혜영, 결혼 2년만에 "쌍둥이 엄마 된다" 그룹 투투 출신의 패션 사업가 황혜영이 결혼 2년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황혜영 측 관계자는 2일 "황혜영이 현재 임신 6개월에 접어들었다. 쌍둥이를 임신하 고 2~3개월동안 외부활동을 전혀 하지 못 했다"며 "쌍둥이여서 옷으로 커버 못할 정도 로 배가 불러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1062호

황혜영은 지난 2011년 10월 민주통합당 전 부 대변인 김경록 씨와 결 혼식을 올렸다. 약 2년 만에 임신 소식에 두 사 람 모두 크게 기뻐했다 는 후문이다.

제70회 베니스영화제는 지난달 28일부터 7 일까지 11일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 섬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 니 주연의 '그래비티'(알폰소 쿠아론 감독)가 선정됐다.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는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전지현, '디올 레이디' 변신 `러블리한 매력 발산` 전지현은 최근 패션 매거진 보그 9월호의 표 지를 장식하 며 크게 화 제가 됐다. 디올 2013 F/W 꾸뛰르 의상을 입고 디올 레이디 로 변신한 그녀는 성 숙한 여인 에서부터 귀 여운 여인까 지 각양각색 의 모습을 연출, 팔색조 매력을 과시했다. 이번 화보에서 전지현은 옅은 핑크 컬 러와 블랙의 따뜻한 컬러 매치를 통해 성큼 다가온 가을 느낌을 연출했다. 특 히 하운드투스 체크 패턴과 여성스러운 라인이 돋보이는 디올만의 레이디 라이 크 룩으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한껏 발산 해 눈길을 끈다.


연 . 예

44 2013년 9월 5일 (목)

아만다 사이프리드, 저스틴 롱과 데이트 포착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 착됐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할리 우드 여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27)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이날 배우 저스틴 롱(35)과 여유로운 공원 데이트 를 즐겼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편한 옷차림으 로 대형 애완견을 끌거나 공원에서 담요를 들 고 다정하게 나란히 걷는 모습이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저스틴 롱과 만나기 전 배우 라이언 필립(38), 도미닉 쿠퍼(35)와 교제

바바라 팔빈, 지드래곤 사심 모델 바바라 팔 빈이 그룹 빅뱅 지 드래곤에게 사심 을 드러냈다. 팔빈은 1일 방송 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지 드래곤의 스타일 은 정말 멋있다. 나 쁜 남자 같아서 좋다"며 "한국까지 왔는데 못 만났네요. 언젠가 만날 수 있겠죠? 전화 나 SNS로 연락해요"라고 호감을 고백했다. 바바라 팔빈은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지드래곤에 대한 사심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바바라 팔빈은 "아시아 남자를 좋아한다. 특히 지드래곤은 나쁜 남자 같아서 좋다. 패션도 멋지다"고 지드 래곤을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했다. 저스틴 롱 은 과거 배우 드 류 베리모어(38) 의 남자친구였다. 한편 영화 '레미 제라블'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아만 다 사이프리드는 최근 피플지가 선 정한 '2013년 세 계에서 가장 아 름다운 배우' 3 위에 이름을 올렸다. 저스틴 롱은 1999년 영 화 '갤럭시 퀘스트(Galaxy Quest)'로 데뷔했 으며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음모자' 등에 출연했다.

제시카 알바, 딸과 비키니 자태 과시

공개된 사진 속 제시카 알바는 몸매가 보기만해도 시 원해지는 파란색 비키니를 입고, 탄력넘치는 몸매를 과 시했다. 두 딸을 가진 알바는 애엄마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결혼 전 몸매를 그대로 유지해 시선을 끌었다.

영국생활

미야자키 하야오, '바람이 분다' 끝으로 은퇴? 일본 애니메이 션 거장 미야자 키 하야오 감독 이 '바람이 분다' 를 끝으로 은퇴 하겠다고 선언해 일본 안팎에 충 격을 주고 있다. 지브리 스튜디 오 호시노 고지 사장은 1일 오후8시(현지 시간) 도쿄에서 열린 '바람이 분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초청 기자회견에서 "'바림 이 분다'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 막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람이 분다'를 내놓으며 일본 아 베 정권의 우익성향에 강한 우려를 나타 내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바람이 분다' 는 가미가제 폭격기로 알려진 전투기 제 로센을 설계한 실존인물 호리코시 지로의 이야기로 일본에서는 6주 연속 박스오피 스 1위를 기록했지만 한국에서는 개봉 전 부터 반대 기류가 강하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과거에도 은퇴 를 발표했다가 번복했었다. 그는 1997년 '원 령공 주' 발표 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4년만 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내놨다. 이후 다시 은퇴를 선언했다가 당초 기획만 하기 로 했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연출했다. 이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수장으로 있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후계 양성 과정 이 원활하지 못했던 탓도 있다. 그의 아들 미야자키 고로가 '게드전기'를 실패하고, ' 고쿠리코 언덕에서'를 내놨지만 좋은 평가 는 듣지 못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후계자

로 불리는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마루 밑 아리에티' 역시 썩 좋은 평가는 못 얻었다. 이런 탓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선 언은 정치적인 발언 때문이라기보다 후계자 양성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브리 스 튜디오는 이번 은퇴선언이 그의 장편 애니메 이션이라고 밝혀 단편 또는 기획에 관한 부 분은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바람이 분다'가 과연 미야자키 하야오의 마지막 작품이 될지, 아니면 새로운 작품을 다시 들고 나올지, 그의 은퇴선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스틴 비버, 나이트 클럽서 피습 팝스타 저스틴 비버 가 나이트 클럽을 들 렀다가 봉변을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버 는 이날 새벽 3시께 캐 나다 토론토의 한 나이 트클럽에서 신원 미상 의 한 남성에게 피습 을 당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비버는 나이트클럽의 VIP룸에 있었는데, 춤을 추기 위해 밖으로 나온 그를 본 남성이 달려갔 고, 비버의 멱살을 잡고 바닥에 눕히려 했다. 하지만 비버의 경호원들은 이 남성을 저지 했고, 비버는 셔츠 단추가 풀리는 등 당혹스 러운 상황을 맞았지만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비버를 공격한 남성의 동기는 알려지지 않 았다. 그는 바로 나이트 클럽에서 쫓겨났고, 비버 측 또한 경찰에 신고 하는 등의 조치 를 취하지는 않았다.


THE UK LIFE

스 . 포 . 츠

마일리 사이러스, 성행위 퍼포먼스 후회? 마일리 사이러스(20)가 지난 MTV VMA 시상식서 펼친 성행위 퍼포먼스에 대해 "내 가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1일(이하 현지 시간) 외 '선데이 피플'지를 통해 "내가 망쳐 버렸다. 빌 어먹을 수많은 이슈까지 만들어 내고…"라 고 자책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지난달 25일 뉴욕 브룩 클린서 펼쳐진 시상식에서 동료 남자 가수인 로빈 시크와 공연을 펼치며 남성 성기를 상징

섹시 디바 비욘세, '뇌쇄적인 눈빛 발산' 세계 최고 섹시 디바 비 욘세가 '2013 아메리카 페 스티벌'에서 화려한 공연 을 펼쳤다. 비욘세는 지난달 31일 미국 펜실베 니아주 필라 델피아에서 열린 '2013 어메리칸 페스티벌'에서 강렬 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탄탄한 허벅지 를 노출하며 육감적인 몸매를 부각시켰다. 올해로 2회를 맞는 '2013 아메리카 페 스티벌'은 대중문화에 영향을 미친 아티 스트 및 제작자들을 기념하는 축제이다.

하는 거대 고무손 가락 장갑을 끼고 나와 로빈 시크의 앞섶에 엉덩이를 들이대며 성행위 를 연상시키는 퍼 포먼스를 벌였다. 마일리 사이러 스는 디즈니 채 널의 '한나와 몬 태나' 시리즈에서 의 주역으로 명 성을 얻었다. 이 시리즈에서의 단 정한 모습이 그녀의 대표이미지였던 것. 이에 마일리는 "'한나와 몬태나'를 하는 동안 사람 들은 내가 연기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하지 만 난 저스틴 비버처럼 뭘 숨기고 행동하지 못 한다"며 "고 덧붙였다.

다코타 패닝, 노출 드레스 '과감한 클리비지룩'

10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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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생테티엔 이적 불발 '어디로 가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AS 생테티엔 입단설이 돌았던 박주영(28· 아스널)의 이적이 불발되면서 유럽 이 적 시장 마감을 코앞 에 두고 최종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 '홍명보호 3기 점검중' 2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축구 트 레이닝 센터(NFC)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공개훈련에서 홍명보 감독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국내파와 J리거 위주로 꾸려졌던 1, 2기 와 달리 이번 홍명보호 3기는 유럽파가 포 함된 멤버로 구성됐다. 유럽파가 합류한 홍명보호가 조직력을 가다듬고 내친김에 첫 승까지 조준할 수 있 을지, 9월 있을 두 번의 평가전이 기대된다.

생테티엔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력 강화를 위해 요한 몰로와 메블뤼트 에르딩을 영입했다"며 "두 선수는 계약에 앞 서 오늘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생테티엔은 스타드 렌(프랑스)에서 활약한 에르딩과 아스널(잉글랜드)에서 '유령 선수'로 지내온 박주영을 놓고 저울질을 하다가 결국 에르딩을 선택했다. 유로스포트 프랑스어판은 지난달 29일 박 주영이 생테티엔과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보 인다고 보도했다. 이후 프랑스 언론을 통해 ' 생테티엔이 박주영과 에르딩을 두고 저울질 을 하고 있다'는 후속 기사가 나왔고, 끝내 생 테티엔은 '박주영 카드'를 버렸다.

류현진, 베컴과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

베컴은 류현진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다저스 모자 를 뒤집어 쓴 채 류현진의 허리에 손을 둘렀다. 다저 스 구단 공식 트위터는 베컴이 야시엘 푸이그와 라 커룸에서 악수를 나누는 장면을 찍은 사진도 트위터 를 통해 공개했다.


46 2013년 9월 5일 (목)

스 . 포 . 츠

추신수의 '통산 100홈런', 어떻게 이루어졌나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9년 만에 통산 100호 홈런의 위업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세인 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

그린에서 가장 섹시한 남녀 스콧·크리머 아담 스콧(33· 호주)과 폴라 크 리머(27·미국)가 골프팬이 뽑은 ' 가장 섹시한 골프 선수'로 선정됐다. 골프를 취미로 즐기는 독신 남 녀들이 라운드 파트너나 애인을 구하는 미국 의 웹사이트 '골프메이츠닷컴(golfmates.com)'은 지난 한 달 동안 '가장 섹시한 골퍼'가 누구인지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18세 이상 2600 여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남자 골퍼 중에서는 스콧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남성 응답자 의 58%, 여성 응답자의 50%가 스콧을 뽑았다. 스콧 다음으로 2위는 응답자 성별에 따라 달 랐다. 로리 매킬로이(24·북아일랜드)는 남성(8%) 보다 여성(27%) 응답자의 지지를 많이 받았다. 반면 리키 파울러(25·미국)는 여성(5%)보다 남 성(13%) 응답자의 지지가 높았다. '골프 황제' 타 이거 우즈(38·미국)는 남녀 응답자에서 모두 3 위(남성 10%·여성 14%)였다. 여자 골퍼 중에서는 크리머가 남성 43%, 여 성 56%의 표를 얻었다. 남성 응답자는 미셸 위(24·미국)를 2위(15%)로 뽑았고, 여성 응답자 는 베아트리스 레카리(26·스페인)를 2위(17%) 로 선정했다.

저리그 세인트루이 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 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회 세 번 째 타석에서 조 켈 리의 85마일 체인 지업을 받아쳐 가 운데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터뜨 렸다. 시즌 17호 홈 런이자 통산 100호 홈런이었다. 지난 2006년 7월 29일 클리블랜드 로의 이적 후 첫 경 기에서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통산 첫 홈런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2006년 3개, 2008 년 14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린 뒤 2009년 통 산 첫 20홈런 시즌을 만들어냈다. 2010년 22개로 커리어 하이 기록을 달성한 추신수는 2011년 부상으로 8개에 그쳤으나, 지난해 16개에 이어 올 시즌 17개를 추가하며 통산 10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한국인 메이 저리그로서 100홈런은 추신수가 최초이며, 동 양인으로는 히데키 마쓰이(175홈런)와 이치로 스즈키(110홈런)에 이어 세 번째다. 추신수는 100개의 홈런 중 11개를 1회 선 두타자 홈런으로 장식했다. 끝내기 홈런은 두 차례였으며, 7번의 동점 홈런과 41차례의 팀 에 리드를 안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2개 이상 의 멀티 홈런은 9차례 기록했으며, 그 중 한 번은 지난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 원정 경기에서 기록한 3홈런 경기였다.

영국생활

박인비 "상금만 100억 원"… 상 ' 품성 논란'? 여자 골프 상금 랭킹 1위인 박인비 선수가 자신의 수입을 공개했다. 박인비 선수는 최근 진행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 가’ 녹화에서 수입 질문에 “그동 안 상금만 100억 원 정도 벌었 다”고 밝혔다. 박인비 선수는 26세의 어린 나이에 불구 하고 한 시즌에 LPGA 메이저 대회 3연승 을 하며 63년 만의 대기록을 세워 전 세계

를 놀라게 했다. 이날 녹화에서 박 인비 선수는 ‘박인비 상품성 논란’ 에 대해 직접을 입을 열기도 했다. 세계랭킹 1위, 상금 랭킹 1위인 그 녀에게 한동안 후원사가 없었던 이 유에 대해 항간에는 ‘외모 때문이 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박인비 선수는 이러한 논란에 대 해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후원사 없이 도 세계 랭킹 1위의 골프선수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英언론, "첼시, '토레스+519억'에 수아레스 영입 제안" 첼시에서 페르난도 토레 스(29)의 시간은 끝이 난 것처럼 보인다. 주제 무리 뉴 감독이 토레스와 현금 을 더해 리버풀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6)의 영 입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다이렉트 뉴스'는 지난달 27일 "첼시가 웨인 루니의 영입을 포기하고 다시 한 번 수아레스에 대한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토레스에 현금 3000만 파운드(약 519억 원)를 더하는 조 건이다"고 보도했다. '위기의 남자' 토레스의 리버풀 복귀설이 다시 한 번 나왔다. 이번에는 그냥 이적이 아닌 리버풀과 갈등을 일으켰던 수아레스 와 관련한 이적 조건이다. 일단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 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현지 언론들은 이

적설이 종결됐음을 보도 하고 있고 리그 2라운드 첼시전에서 인상적인 모습 으로 팬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 돌렸다. 이에 첼시는 공격수 보 강을 위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로 리버풀의 수아레스와 토 레스의 맞교환이다. 물론 현금 3000만 파 운드를 더 한다. 리버풀로서도 크게 나쁜 조 건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팀 분위기를 헤친 수아레스를 처분하고 토레스를 통해 과거 의 영광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이미 구체적인 정황도 나왔었다. 리버풀이 토레스의 복귀를 위해 에이전트인 안토니오 산스와 만났다는 보도가 흘러나왔었고 리 버풀도 스타성과 팀의 상징성 그리고 기량 회복의 실마리를 보인 토레스를 영입함으로 써 명가재건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스 . 포 . 츠

THE UK LIFE

지동원 "함부르크 이적설, 나도 모르는 소식" 지동원(선덜랜드)이 자신의 함부르크(독일) 이적설에 대 해 처음듣는 소식이라는 뜻 을 나타냈다. 지동원은 2일 대표팀 합류 를 위해 파주NFC에 입소했 다. 이에 앞서 SNS상에선 지 동원의 함부르크 이적설이 크게 주목받았다. 지동원이 함부르크의 메디컬테스트 를 위해 독일로 이동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파주NFC에 모습을 나타낸 지동원은 자신 의 함부르크 이적설에 대해 "아니다. 나도 모 르는 소식이다. 한국에 도착해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토요일에 경기를 뛰고 한국으로

바로왔다. 독일에 가지 않았 다. 나는 뉴캐슬에서 왔다" 고 말했다. 선덜랜드에 임대 이적한 기성용에 대해선 "서로 잘 해보자는 말을 했다. 부상 없이 한시즌을 보내자는 말 도 했다"고 전했다. 대표팀이 골기근에 시달리 는 것에 대해선 "2선에서 어 떻게 하느냐에 따라 찬스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표팀 경기가 터닝포 인트가 될 것 같다. 시즌 초반 좋은 모습 을 보이지 못했다. 자신감을 되찾고 돌아 가겠다"고 덧붙였다.

선덜랜드, 기성용 임대 영입 공식 발표 선덜랜드가 기성용(24) 영입 을 공식 발표했다. 선덜랜드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 해 "선덜랜드는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을 한 시즌 임대영입했 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임대 확정인 상황에서 오피셜만 남 아있던 기성용의 선덜랜드 이 적은 이로써 마무리가 됐다. 기성용은 30일 새벽 루마니아에서 열린 페트롤룰 플로이에슈티(루마니아)와 유럽축 구연맹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 른 후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 시티 감독 을 비롯해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나눈 것으

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 직후 곧바로 영국으로 이동해 선덜랜드에 도착, 임 대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것 으로 보인다. 지동원이 있는 선덜랜드는 기성용에게 최적의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올로 디 카 니오 선덜랜드 감독은 '창의 적인 미드필더를 원한다'며 기 성용에게 지속적으로 구애한 바 있다. 선덜 랜드는 "기성용은 1일 치르는 크리스탈 팰 리스와 경기에는 나서지 않는다"며 "국가대 표팀 동료인 지동원과 위어사이드에서 함 께 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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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베일 몸값, 호날두 제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8)를 닮고 싶다던 가레 스 베일(24)이 마침내 호 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스 페인)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것도 호날두의 유 럽축구 최고 이적료를 넘 어서는 역대 가장 화려한 계약이다. 레알은 2일(이하 한국시 간) 홈페이지를 통해 베 일과의 계약을 공식화했 다. 계약기간은 6년이며 유럽 언론이 추정한 이적 료는 8,600만파운드(약 1,476억7,000만원)다. 지난 2009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에서 레알로 이적할 때 발생한 8,000 만파운드(약 1,372억원)를 경신한 것이다. 웨일스 출신인 베일은 14세 때 100m를 11초 4에 뛸 정도로 호날두만큼 빠르다. 호날두처럼 프리킥도 잘한다. 차이가 있다면 베일은 왼발, 호날두는 오른발이 특화돼 있다. 2007-2008 시즌부터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뛴 베일은 2009-2010시즌 3골 10도움으로 두각을 드러 내더니 2012-2013시즌 26골(44경기)을 작성, '웨일스의 호날두' '토트넘의 호날두'로 불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베일은 "내 인생의 흥분되는 새로운 시기를 레 알에서 맞이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역대 이적료 톱 6 중 5건이 레알 역대 이적료 순위를 보면 상위 6건 중 5건이 레알과의 계 약이다. 베일과 호날두 말고도 레알은 2009년 카카를 데려오며 AC밀란(이탈리아)에 5,900 만파운드(약 1,011억8,000만원)를 냈고 2001

년 지네딘 지단을 영입할 땐 유벤투스(이탈리아)에 5,300만파운드(약 908 억9,000만원)를 줬다. 또 2000년에는 루이스 피구 를 라이벌 바르셀로나(스 페인)에서 3,700만파운드 (약 634억5,000만원)에 데려왔다.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가장 많은 돈 을 썼다. 베일에게 쏟아 부은 금액이 과하다는 평 가도 있지만 세계 최고의 부자구단에 걸맞은 씀씀이를 과시한 것이다. 레알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7월 발표 한 프로구단 자산가치에서 33억달러(약 3조 7,000억원)로 1위에 올랐다.

◇호날두ㆍ베일, 메시ㆍ네이마르 어느 조합이 더 셀까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관 심이 사실상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 나)의 경쟁에만 집중됐다면 올 시즌은 입체적 인 구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베일의 가세 로 레알은 '좌호날두ㆍ우베일'을 구축했다. 앞 서 네이마르 다 시우바(브라질)를 5,000만파 운드(약 858억원)에 영입해 메시와 짝을 이 루게 한 바르셀로나에 맞불을 놓은 셈이다. 바르셀로나는 2일 발렌시아와의 리그 3라 운드에서 메시의 해트트릭(3골)과 네이마르 의 1도움을 앞세워 3대2로 이겼다. 바르셀로 나와 레알은 나란히 3전 전승을 거뒀다. 베일 은 오는 15일 자정 비야레알전에서 첫선을 보 일 예정이며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은 10월 28일 열린다.


48 2013년 9월 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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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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