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 6 3 호 2 0 1 3 년 9 월 1 2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런던의 인기는 세계 2위 유럽 1위 런던이 뉴욕 다 음으 로 세 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 시에 꼽혔다고 여론조사업체 입소스모리가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2월 5일부터 19일까지 아 르헨티나,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헝가리,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폴란드, 러시아, 사우 디, 남아프리카, 한국, 스페인, 스웨덴, 터키, 미 국 등 세계 24개국의 성인 1만8147명을 대상 으로 실시되었다. 조사에서는 사업을 하기 가장 좋은 도시가 어디인지(경제), 가장 살고 싶은 도시가 어디 인지(생활),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가 어디인 지(관광)를 묻고 퍼센티지를 합산하여 순위 를 매겼다. 종합 1위에 오른 뉴욕은 가장 사업하기 좋은 도시로 응답자의 30%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로 응답자의 16%가,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응답자의 22%가 꼽아서 총점 68점을 얻었다. 2위는 런던(52: 18[사업]-17[생활]-17[관 광]), 3위는 파리(52: 7-17-28), 4위는 아부다 비(47: 22-14-11), 5위는 시드니(44: 8-20-16), 6위는 취리히(41: 12-21-8), 7위는 도쿄(39: 19-9-11), 8위는 홍콩(33: 21-5-7), 9위는 로 스앤젤레스(30: 10-10-10), 10위는 로마(30: 2-8-20), 11위는 베를린(29: 11-12-6), 12위 는 토론토(27: 6-15-6), 13위는 싱가포르(25: 10-8-7), 14위는 암스테르담(22: 4-10-8), 15 위는 베이징(22: 14-3-5), 16위는 스톡홀름 (21: 4-13-4), 17위는 워싱턴(18: 8-6-4), 18위 는 리우데자네이루(17: 3-4-10), 19위는 오슬 로(16: 3-10-3), 20위는 마드리드(16: 3-5-8), 21위는 오클랜드(16: 2-8-6), 22위는 샹하이 (16: 11-2-3), 23위는 이스탄불(15: 4-4-7), 24위는 오사카(14: 6-4-4)였다. 최하위인 48위는 카라치, 47위는 테헤란, 46 위는 텔아비브였고 모스크바는 브뤼셀과 함 께 31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9점(3-3-3)으로 36위에 올랐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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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2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THE UK LIFE [1면에 이어] 항목별로 보면 사업을 하기 가장 좋은 5대 도시는 뉴욕(30), 아부다비(22), 홍콩(21), 도쿄(19), 런던(18) 순이었고 생활하 기 가장 좋은 5대 도시는 취리히(21), 시드니 (20), 런던(17), 파리(17), 뉴욕(16) 순이었으며 관광을 가보고 싶은 5대 도시는 파리(28), 뉴 욕(22), 로마(20), 런던(17), 시드니(16) 순이었 다. 런던은 뉴욕과 함께 3개 항목에서 모두 세 계 5대 도시 안에 들어갔다.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도시는 조금 달랐다. 35세 미만의 응답만을 집계했을 때 세계에서 사업하기 좋은 5대 도시는 뉴욕(32), 도쿄(21), 아부다비(21), 홍콩(20), 런던(17) 순이었고 살 고 싶은 5대 도시는 런던(21), 뉴욕(21), 파리 (19), 시드니(17), 취리히(16) 순이었으며 가보 고 싶은 5대 도시는 파리(29), 뉴욕(24), 로마 (20), 런던(18), 도쿄(13) 순이었다. 역시 런던 은 뉴욕과 함께 5대 도시에 모두 들어갔고 살 고 싶은 도시에서는 1위에 올랐다. 또 일본의 도쿄도 사업하기 좋은 도시 2위에, 가보고 싶 은 도시 5위에 올랐다. 유럽 11개국 국민의 응답만을 집계한 유럽 인이 선호하는 유럽 도시에서는 런던(626)이 1위에 올랐고 그 다음이 취리히(552), 파리 (532), 베를린(464), 로마(348)였다. 항목별로 보면 유럽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5대 도시 는 런던(238), 취리히(202), 베를린(177), 모스 크바(90), 브뤼셀(78) 순이었고 유럽에서 가 장 생활하기 좋은 5대 도시는 취리히(281), 스 톡홀름(216), 베를린(208), 런던(204), 오슬로 (172) 순이었으며 유럽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5대 도시는 파리(286), 로마(243), 런던(184), 암스테르담(98), 마드리드(91) 순이었다. 역시 유럽에서도 런던은 선호하는 5대 도시에 모 두 들어갔다. 각국민이 선호하는 도시에서도 차이가 나타 났다. 대개는 자기 나라의 수도나 경제 중심
주 . 요 . 뉴 . 스 지를 선호했다. 가령 프랑스인은 수도 파리를, 독일인은 수도 베를린을, 호주인은 경제 중심 지인 시드니를, 캐나다인도 경제 중심지인 토 론토를 일순위로 꼽았다. 특히 일본인은 자국 수도이며 경제 중심지인 도쿄에 대한 선호도 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파리가 프랑스인에게 총점 93점, 베를린이 독일인에게 총점 72점, 시드니가 호주인에게 총점 90점, 토론토가 캐 나다인에게 총점 83점을 얻었지만 도쿄는 일 본인에게 무려 161점이나 얻었다. 일본인은 오 사카에게도 85점을 주면서 선호하는 도시 3 위에 올려놓았다. 반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르헨티나 국민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선호하는 10 대 도시 안에 올리지 않았고 헝가리 국민도 수도 부다페스트를 외면했다. 이탈리아의 수 도 로마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각각 자 국민이 선호하는 도시 10위에 간신히 올랐다. 한편 영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도시는 뉴 욕, 런던, 시드니, 아부다비, 홍콩, 오클랜드, 취 리히, 도쿄, 로스앤젤레스/파리였다. 또 영국인 이 가장 사업하기 좋다고 생각하는 도시는 런 던, 뉴욕, 아부다비, 홍콩, 도쿄 순이었고 가장 살고 싶은 도시는 시드니, 런던, 오클랜드, 뉴 욕, 토론토 순이었으며 가장 가보고 싶은 도 시는 뉴욕, 시드니, 로마, 런던, 파리 순이었다.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도시는 서울, 뉴 욕, 홍콩, 시드니, 싱가포르, 파리, 취리히, 오 클랜드, 도쿄, 토론토였다. 또 한국인이 가장 사업하기 좋다고 생각하는 도시는 홍콩, 상하 이, 뉴욕, 서울, 베이징, 광저우, 싱가포르, 방 콕|, 도쿄, 로스앤젤레스였고 가장 살고 싶은 도시는 서울, 취리히, 오클랜드, 시드니, 싱가 포르, 토론토, 뉴욕, 파리, 헬싱키, 런던이었으 며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는 파리, 뉴욕, 도 쿄, 시드니, 서울/홍콩, 런던, 싱가포르, 취리히, 로마, 방콕/오사카였다. [영국생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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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석유·가스업계 평균 연봉 10만弗 돌파 숙련공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영국 석유·가스 업계에서 근로자들의 몸값이 급 등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 임스(FT)가 보도했다. 영국의 리크루트 전문회사 헤이스에 따 르면 영국 석유·가스 업계 종사자들의 평 균 연봉은 올해 15% 상승해 10만달러(약 1억882만원)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 난해 업계 근로자 평균 연봉도 9만3400달 러를 기록해 이 역시 세계 동종 업계 근로 자 평균 연봉인 8만7300달러를 웃돌았다. 또 다른 영국 에너지업계 채용 전문 회 사인 오일앤드가스피플닷컴도 올해 이 업 종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이 6만4000파운 드에서 7만4000파운드(미화 11만 6000달 러)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석유·가스 생산량 감소에 자극받
아 올해 에너지업계가 135억파운드에 이르는 방대한 투자를 단행한 결과다. 에너지 개발 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신흥국과 셰일가 스 산업이 활기를 띄고 있는 미국에서 능력 있는 업계 숙련공들을 공격적으로 스카우트 하면서 정작 영국에서는 숙련공 채용이 어려 움을 겪고 있다. 게리와드 헤이스 북해 지역 담당자는 "에너 지 개발이 활발한 북해 지역의 임금상승률은 내년에도 전례 없이 12.5~15%선을 나타낼 것" 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전문 컨설팅 회사인 우드 메켄지의 린드세이 웨셀스테인 애널리스트는 "영국 정 부가 오는 2017년까지 에너지 개발에 680억 달러를 쏟아 붓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에 너지 업계의 일손 부족은 당분간 지속될 전 망"이라고 전했다.[아시아경제]
9월 9일 기준
영국 경찰도 잘 모르는 여왕의 차남 영국 여왕의 차 남인 앤드류 왕자 가 지난 4일 버킹 엄궁 정원을 거닐 다 수상하게 여긴 경찰에게 신원 제 시 요구와 무기 수 색을 당했다고 8일 언론이 보도했다. 요크 공작인 앤드류 왕자는 경시청이 실 수를 사과하자 사과가 고맙다면서 "앞으로 는 정원에서 안전한 산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농담성 성명을 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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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또 난민선 도착… 애벗 새 총리 '시험대' 초강경 난민정책을 예고한 호주 자유·국민 연립당이 정권교체에 성공한 직후 또다시 호 주에 난민선이 도착, 토니 애벗 총리 내정자의 난민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 9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호주 총선 직후인 8일 오전(현지시간) 88명의 난민을 태우고 호 주로 향하던 선박이 호주 세관 소속 항공기에 의해 다윈 북서쪽 해상에서 발견됐다. 또 같은 날 밤에도 난민 57명을 태우고 호주로 향하 던 선박이 크리스마스 섬 인근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노동당 정권이 새로 도입한 난민정 책에 따라 크리스마스 섬에서 일정한 신원확 인 절차를 거친 뒤 파푸아뉴기니 등 인근 섬 나라에 설치된 난민수용소로 강제이송될 것 으로 보인다. 해군을 동원해 불법 해상 난민을 원천 봉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애벗 정권이 출범
하자마자 이어 진 난민선의 행 렬은 애벗 정권 의 난민정책을 시험대에 오르 게 할 전망이다. 애벗 총리 내 정자는 총선 승 리가 확정되자 마자 최우선 과제로 탄소세 폐지와 해상 난 민 봉쇄를 재언급했지만 유엔 등 국제사회 가 호주의 비인도적 난민정책을 강력히 비 판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애 벗 총리 내정자가 공약대로 해군을 동원해 해상에서 난민을 봉쇄할 경우 물리적 충돌 과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 이 크다고 호주 언론은 분석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日 2020올림픽 유치 이후 3대 극복과제" <NYT>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도쿄(東京)가 선정되면서 축제에 휩싸인 일본이 오히려 도쿄올림 픽으로 인한 새로운 어려움에 직 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 도쿄 올림픽 확정으로 일본이 직면하게 될 세 가지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가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 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연설을 직접 진행하며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유출 된 방사능 오염수가 원전 주변 항만 안에서 완전 차단되고 있다”고 국제사회를 설득했지 만, 일본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
세계 10대 통화에 中 위안화 첫 진입 중국 위안화가 거래량 기준으로 사상 첫 세 계 10대 통화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결제은행(BIS)이 지난 3년간 외환 거래에서 가 장 많이 거래된 통화의 순위를 조사한 결과 위 안화가 9위에 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이 5일 보도했다. 위안화의 거래 순위는 2010년 17위에 그쳤지 만 3년 만에 8단계 상승했다. 위안화의 하루 평 균 거래량은 2010년 340억달러(37조원)였던 것 이 올해 1200억달러(131조원)로 늘었다. 외환 거 래 비중이 가장 높은 통화는 미국 달러였고, 이 어 유럽연합(EU)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호주 달러 순이었다. 위안화 거래 증가는 중국 정부의 위안화 위상 강화 노력이 어느 정도 성 과를 거둔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조선일보]
리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일본의 국가부채 문제 해 결 및 재정건전성 확보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도 더욱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의 국채는 약 6조 달러(약 6555조 원) 규모에 달하지만, 일본 도 쿄유치위원회는 올림픽을 위 한 공간 및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을 포함해 모두 1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미국 포틀랜드주립대 일본연구센터의 켄 루오프 교수는 이에 대해 “일본 정부의 적자 지출이 이미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 서 올림픽 비용지출에 대해 정당화하는 것이 일본의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일본이 도쿄올림픽으로 얻게 될 경제적 이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면서 더욱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2020 도쿄올림픽의 경제적 효과가 140억 달 러에 그쳐, 국내총생산(GDP) 대비 이익창출 효과를 따져본다면 앞서 열린 도쿄하계올림 픽(1964), 삿포로(札幌)동계올림픽(1972), 나 가노(長野)동계올림픽(1998)에 비해 저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 정부가 2012 런던올림픽과 같은 ‘절약 올림픽’을 표방함에 따라 축소된 투자 규모 가 올림픽의 경제적 효과까지 제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NYT는 이에 대해 “도쿄올 림픽 개최는 2년 전 동일본 대지진 및 원전사 고 이후 일본의 국가적 자부심을 높일 수 있 는 최고의 기회를 가져다 줬지만, 일본 정부 에 새로운 도전과제도 함께 안겨줬다”고 지적 했다.[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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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자살 막아라"… 영국, 철도 선로에 가림막 영국 철도가 매년 수백건에 달하는 선로 위 자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설 재 정비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철 도 공기업인 '네트워크 레일'은 선로 가림막 을 추가 설치하고 노란색 페인트로 표시한 통행금지 구역을 늘리는 등 기존의 시설을 보강할 예정이다. 또 승강장 가장자리를 따라 들어설 '무단침 입 방지용 말뚝'(trespass bollards)은 장치 사 이를 잇는 적외선 광선이 끊길 경우 자동으로 경고음이 울리도록 했다.
승강장 내 이상 행동을 인식·분석하는 기능 을 탑재한 스마트카메라를 설치해 유사시 관 제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 도 준비 중이다. 이들 카메라는 열차를 이용하 지 않으면서 승강장을 배회하거나 일정 장소 에 지나치게 오래 머무르는 사람들을 가려낼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회사는 이밖에 잠재적 자살자를 구별하고 효과적으로 접근하는 방법 등을 훈련하는 한 시민단체의 교육 프로그램에 직원 5천여 명을 투입하는 등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도 힘을 쏟 고 있다.[연합뉴스]
캐머런 총리, 전용가방 열차안 방치 논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열차 여행 중 정부의 기밀자료가 담긴 전용 가방 '레드박스'를 무방비 상태로 내버려뒀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 면 캐머런 총리는 주말인 지난 7일 오전 런던 에서 요크까지 일반 열차로 이동하면서 열쇠를 꽂아둔 전용가방을 좌석 테이블에 방치했던 것 으로 드러나 구설에 올랐다. 이 같은 사실은 총리와 같은 열차를 이용한 승객이 빈 좌석 테이블에 총리의 레드박스만 놓
여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언론에 제보함으 로써 처음 공개됐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처제 결혼식 참가차 런던 에서 요크까지 열차여행을 했 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에도 가족과 식 당에서 점심을 하고서 8살짜 리 딸을 남기고 출발하는 소동 을 벌인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내용이 알 려지자 보안규정 위반이 명백하 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출처= 허핑턴포스트 야당인 노동당의 케빈 존스 의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공식서류 가방 은 휴대할 수 없게 돼 있다"며 "국가기밀이 담긴 서류가방을 놓고 자리를 비운 총리의 보안 불 감증에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영국 총리실은 소동과 관련 총리 전용 서류 가방이 방치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총리 경호도 정상적인 상태였고 해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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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시해, 일제 입장서 생각해보라고? 친일·독재 미화 논란을 빚고 있는 뉴라이트 성향의 한국사 교과서(교학사)가 일제의 만행 에 대해 일본의 시각에서 접근하는 서술을 하 는 등 역사를 보는 시각과 사실에서 일반적인 학계 의견과 다른 부분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사편찬위원회의 최종 검정을 통과한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 190쪽을 보면, 일제의 명성황후 시해사건인 을미사변 에 대한 ‘사료탐구’ 부분에서 ‘한성신보의 편 집장 고바야카와 히데오의 을미사변 회고록’ 의 일부를 인용했다. 인용된 회고록에는 “러 시아와 조선이 손을 잡는 것에 대처할 길은 과 연 무엇이겠는가? (중략) 한편의 손을 절단하 여 양자가 손을 잡지 못하게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중략) 당시 시행하는 정책은 전 부 민비(명성황후)의 계책이었으며 (중략) 이 점에 착안하여 근본적으로 화근을 제거코자 도모한 것이다”라는 내용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 회고록 바로 밑에 는 “생각해보기: 당시 일본은 명성황후를 시 해하는 과격한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 까?”라는 글을 넣어 학생들이 당시 일제의 입장에서 한반도 병탄을 강화하기 위한 해결 방법을 생각해보도록 유도한다. 박한용 민족 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은 “범죄자의 속내 를 설명해주면서 이해해보라고 하는 것과 뭐 가 다른가. 남의 나라 왕비를 무참히 살해할 정도의 제국주의를 세계사적 관점에서 설명 해야 하는데, 본말이 전도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저자인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해 가담범 의 글을 제시한 이유는 일제의 극악한 흉계를 선명하게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 다. 하지만 이신철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
구소 연구교수는 “그런 의도가 있다 해도 읽 는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특 히 고교생들은 아직 판단력이 부족해 이런 글 을 보면서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것 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과서는 예술계의 대표적 친일 인사로 꼽히는 유치진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 없이 대표작 ‘토막’(268쪽)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내용 중에는 “1941년에는 총독부의 압력으로 극단 ‘현대극장’을 조직하였다”고 했는데, 박 실장은 “친일에 따른 특혜로 극장을 지었던 것이다. 이 극장에서 공연한 대표 작품이 친 일의 선봉에 선 이용구를 찬양한 ‘북진대’”라 고 비판했다. 이 교과서는 일제의 ‘식민사관’ 에 맞선 박은식, 신채호, 정인보, 문일평, 백남 운 등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그 사이에 대표 적 친일 역사학자로 손꼽히는 이병도를 끼워 넣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이 일제 강점기를 공부할 때 가 장 먼저 보는 주요 연표(231쪽)에는 ‘대한민 국 임시정부 수립 1919년’이 빠져 있는 것으 로 확인됐다. 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는 “임 시정부는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도 거론될 정 도로 중요한데, 연표를 만들 때 뺀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역사를 보는 관점의 차이를 떠나 황당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족문제연구소는 5일 이 교과서에서 항일 인사로 묘사된 인촌 김성수(<한겨레> 2 일치 1면)의 친일 행적을 보여주는 사료 2건 을 추가로 공개했다. 연구소가 공개한 1943년 4월2일치 <경성일보>와 같은 날짜 <매일신보 >는 김성수가 자택의 철문 3개를 뜯어내고 거 기에 마차 1대, 놋쇠와 구리로 만든 식기류까 지 보태 “격멸의 탄환에 보태어 달라”며 일제
영국생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포털사진 300여장 긁어붙여 뉴라이트 성향 한국현대사학회 출신 학 자들이 집필해 우편향 논란이 제기된 교학 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구글과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사진 327건을 구 해 자료 사진으로 인용했다는 지적이 나왔 다. 디시인사이드 게시판 자료를 긁어서 사 료 탐구 자료로 가공한 사례도 포착됐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국회교육문화체육관 광위원회 소속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6일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외부 인용 사진 561건 중 58.3%를 인터넷 포털에서 2차 인 용했다"면서 "근대사를 다룬 5단원 자료 사 진 중 67.5%, 현대사를 다룬 6단원 사진 중 82.6%가 포털 사진"이라고 밝혔다. 교학사 교과서는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이승만의 단파 방송'이란 제목으로 네티즌 이 올린 게시물을 인용해 '사료 탐구 자료' 로 활용했다.
원 자료가 아닌 가공된 2차 자료를 활용하 면서 기존에 없던 설명을 붙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제주 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위원회'가 2003년 보고서에서 '심문을 받 기 위해 대기 중인 수용자들'이란 설명을 붙인, 제주도민이 도열한 사진을 교과서에 인용하며 '제주 4·3사건 때 군경의 설득으로 하산하여 심문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이라고 설 명에 살을 붙였다. 김 의원은 "사진 속 인물들은 정황상 군경의 설득을 받고 하산한 게 아니라 1948년 11월 초 토화작전 당시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 도적인 왜곡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웹사이트 자료는 공인된 기관의 신뢰성 있 는 것을 제시한다'고 규정한 교과서 검정 기준 을 교학사가 무시했다는 지적과 함께 국사편 찬위원회의 부실 검정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 다.[헤럴드 생생뉴스]
"조선인 징용노동자 우체국 통장 수만개 발견"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노 동자의 통장 수만 개가 일본에서 발견됐다. 교도통신은 7일 징용 노동을 한 조선인 명의의 우체국 통장 수만 개가 당사자 동의 없이 일본 유초은행(郵貯·우편저축은행) 후 쿠오카(福岡)현 후쿠오카시 저금사무센터에 보관된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징용노동자에 대한 미지급 임금을 적립한 통장인 것으로 추정된다. 모리야 요시히코(守屋敬彦) 전 사세보(佐 世保) 고등전문학교 교수(근현대사)에 따르
의 해군무관부를 찾아가 전달했다고 보도했 다. 연구소는 “김성수의 친일이 결코 강요에
면 당시 많은 기업이 조선인 노동자가 달아 나는 것을 막으려고 임금 전액을 주지 않고 일정액을 우체국 등에 강제로 저축시켰다. 일본 기업 등이 조선인 노동자가 받아야 할 돈을 제대로 주지 않았음을 뒷받침하는 '물증'이 발견됨에 따라 미지급 임금 청구 요 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대법원 에 계류 중인 신일철주금(新日鐵住金, 옛 일 본제철)과 징용 피해자의 소송을 비롯해 일 본 기업을 상대로 한 임금 소송에 직간접적 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연합뉴스]
의한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음을 웅변한다” 고 밝혔다.[한겨레]
THE UK LIFE
주 . 요 . 뉴 . 스
벌금 1500만원… 서민에겐 거금, 갑부에겐 껌값 무슨 수를 써서든 자녀를 특별하게 키우려는 부유층에게 벌금 1,500만원이 범죄억제 효과 가 있을까.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입학시 킨 혐의로 기소된 현대가 며느리 노현정(34) 씨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 박상아(40) 씨에 대해 최근 벌금 1,500만원의 형이 확정 됐다. 유럽에서 과속운전을 한 노키아 부회장 이 벌금 1억7,000만원을 낸 것과 비교된다. 국 내에도 재산에 따라 벌금을 차등 부과하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천지방법원은 업무방해 혐의로 약식기소 돼 벌금 1,500만원을 선고 받은 노씨가 지난 달 기한 내에 항소 격인 정식재판 청구를 하 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노씨에 앞서 선고를 받은 박씨 역시 정식재판을 청구 하지 않았다. 모두 벌금을 순순히 내겠다는 의 미이다. 약식재판은 서류로만 선고하기 때문에 이들은 법정에 한번도 서지 않았다. 부유층에게 선고되는 소액 벌금 논란이 처음 은 아니다. 지난 3월 법원은 대형 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침해와 관련한 국회 청문회에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불응한 정용진(45) 신 세계 부회장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으나, 법원이 그 나마 해당 법률(국회 증언ㆍ감정 등에 관한 법 률) 기준 최고액으로 올린 것이었다. 이런 사례가 잇따르면서 피고인의 재산과 소 득을 고려해 벌금 산정기준을 달리하는 일수( 日數)벌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일수벌금제란 동일 범행에 동일 벌금을 물게 하는 우리나라의 총액벌금제도와 달리, 피고 인의 경제력을 고려해 1일당 벌금액수를 정 한 후 재판에서 선고된 일수를 곱해 내도록 하는 방식이다.
일수벌금제는 1921년 핀란드가 첫 도입한 이래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여러 나라들에서 시행 중이다. 가장 강력한 제도를 둔 독일은 평균 순소득 을 따져 하루 1유로(약 1,500원)에서 최고 3 만유로(약 4,460만원)까지 벌금을 부과한다. 벌금일수는 최대 360일이며, 복수의 벌금형이 함께 내려지질 경우 720일까지 산정 가능하 다. 최고 320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고, 미납할 경우 벌금일수 1일당 1일의 징역ㆍ금 고ㆍ구류형으로 대체된다. 핀란드의 경우 복수의 벌금형이 내려질 경 우 최대 240일까지 산정 가능하다. 1일 벌금 액은 월 평균 수입의 60분의 1로 산정해 독일 의 절반 수준이다. 다만 최고액 한도를 두지 않아 피고인의 지불능력에 따라 천문학적인 액수의 벌금 부과도 가능하다. 국내에서도 1980년대 후반 국회에서 일수벌 금형제도 논의가 시작됐으나 '취지는 좋지만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채택되지 못했다. 국세 청 등이 파악하고 있는 자영업자, 전문직 종사 자 등 상당수 고소득자들의 소득신고 내역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가 가장 컸다. 그러나 요즘은 재산파악 비율이 월등히 높 아진 만큼 형벌 형평성을 위해 일수벌금제 도 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 난 5월 '일수벌금형 도입에 관한 특별법'을 발 의한 유성엽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시기상 조라는 주장은 국가가 조세 기준인 개인의 소 득ㆍ재산 수준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책 임방기를 숨기려는 핑계일 뿐"이라며 "'유리지 갑'인 직장인에게 더 피해가 갈 것이라는 주 장도 재산보유 현황을 함께 고려한다는 내용 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말했다.[한국일보]
10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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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회장 STX조선해양 대표 사임 강덕수 회장이 STX조선해양 대표직을 사 임하면서 STX그룹 구조조정이 탄력을 받 을 것으로 보인다. STX조선해양은 9일 오후 2시 이사회를 열 고 채권단 경영진추천위원회가 의결한 박 동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과 류정형 STX 조선 부사장의 등기이사 선임안을 만장일 치로 가결했다. 그 동안 채권단은 경영악화 에 따른 책임을 강 회장이 책임져야 한다 며 사임을 종용해 왔다. 앞으로 채권단은 강 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배제하고 구조조 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STX 구조조정이 산은의 의도대로 마무리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먼저 STX 조선을 이끌게 된 박 신임 대표가 직원들 과 화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그가 몸 담 았던 대우조선은 STX조선과 관계가 매끄럽 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후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대우조선 인사들
이 STX조선을 두고 ' 저가 수주로 업계의 물을 다 흐려놓고 다 녔다'고 험담을 하곤 했다"며 "이런 상황에 서 STX조선 임직원들 이 박 대표를 얼마나 잘 따를지 의문스럽다" 고 언급하기도 했다. 포스텍의 구조조정 STX 강덕수 회장 도 변수다. 강 회장이 87%의 지분을 보유한 포스텍은 STX 구조조정의 큰 틀에서 보면 작 은 부분이지만 강 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유지 시킨 사실상의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산은은 포스텍의 자율협약이 통과되면 계열 사, 특히 STX조선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포스텍에 계열사의 거래 물량을 주지 않겠다 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텍의 주채권 은행인 우리은행은 그럴 경우 법정관리로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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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 국 . 뉴 . 스
2013년 9월 12일 (목)
英 버킹엄궁 넘은 간 큰 도둑 붙잡혀 런던 경찰청은 지난 2일 밤 버킹엄궁의 담 을 넘어서 내부에 침입한 남성 1명 등 절도 용 의자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궁전 내부에 침입한 남성은 사건 당일 오후 10시22분께 여름철을 맞아 일반에 개방한 내 빈실 구역에서 발견돼 경찰에 인계됐다. 공범 으로 보이는 다른 한명은 궁 밖에서 붙잡혔 다. 이들은 버킹엄궁이 보유한 왕실의 그림과 골동품 등을 훔치기 위해 침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런던 경찰청은 당시 버킹엄궁에는 여왕을 비롯한 왕실 관련자는 아무도 없었으 출처=스카이뉴스
며, 용의자를 상대로 침입 경위에 대한 수 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침입 사고와 관련된 일화들도 다양한데 가장 유명한 사건은 1982년 정신병이 있던 마이클 페이건(당시 30세)이 하수관을 통 과해 여왕이 자고 있던 침실에 숨어든 일 이다. 여왕은 집 나간 아내와 남은 자식들 을 걱정하는 그의 신세타령을 10분간 들어 주다가 '담배를 달라'는 요청에 비로소 경보 를 울릴 수 있었다. 2003년 현지 언론 '데일 리미러' 기자 라이언 페리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숙박에 맞춰 취 재를 위해 2개월간 시종으로 위 장 취업한 사건, 2004년 배트맨 복장을 한 시위자가 경비를 뚫 고 사다리를 타고 발코니에 올 라 시위를 벌인 소동도 있었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 왕은 지난달부터 여름철 휴양지 인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지 내고 있으며 다음 달 버킹엄궁 에 복귀한다.[헤럴드생생뉴스]
취객 몸에 불 붙이고 촬영까지… 무서운 10대들 영국서 청소년들이 장난으로 취객의 몸에 불 을 붙이고 이를 태연히 촬영한 사건이 발생했 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한 여성의 도움 요청에 도 현장에 있던 3~4명의 시민이 꿈쩍도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지난 3일(현지시간) 링컨셔주 그림즈비의 그랜트 소롤드 공원을 걷다 잠에 빠진 취객을 발견했다. 소리를 질러도 취객이 일어나지 않자 이들 은 라이터로 그의 옷에 불을 붙였다. 이어 불
길이 남성의 몸으로 번지는 모습을 태연 히 촬영했다. 우연히 길을 지나다 이 모습을 발견한 웬 디 왓슨(30)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도 움을 요청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왓슨 의 간절한 외침에도 무관심으로 일관했으 나 차를 타고 지나가던 한 젊은 여성이 왓 슨이 불을 끄는 것을 도왔다. 피해 남성은 등에 화상을 입었으나 왓슨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세계일보]
영국생활
영국 최저생활비 미달 저임소득자 급증 영국의 근로자 가운데 최저 생활임금 기준 에 미달하는 저임소득자가 급증해 민생 대책 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4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근로자 5명중 1명은 수입이 최저 임금에 못 미쳐 경제난 속에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 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민간 싱크탱크 레졸루션 재단에 따르면 급여 소득이 최저생활 임금 기준에 미달하는 영국
의 저임소득자는 지난해 말 기준 480만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2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의 340만명보다 140만명이 증 가한 수치로 최근 수년간 저임 소득층의 증 가세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최저생활 임금에 소득이 미달하는 남성과 여성 근로자 비율은 각각 15%와 25%로 남 성보다 여성의 저임근로자 비율이 높았다.[ 헤럴드생생뉴스]
고층건물 유리창 반사광에 승용차 패널 녹아 영국 런던의 37층짜리 고층빌딩의 유리창에 햇빛이 반사되면서 빌딩 근처에 주차된 차량의 플라스틱판을 녹였다. BBC 등 영국 언론들은 런던 펜처치 20번가 에 건설 중인 한 고층빌딩의 오목한 유리 외벽 에 햇빛이 반사되면서 빌딩 아래에 주차된 고 급 차량의 일부가 녹고 행인들은 눈을 뜨지 못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시간 조 금 넘게 주차한 차량의 플라스틱이 녹아내리면 서 차량 패널이 뒤틀리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건물주와 개발업체는 임시 조치로 건물 주변 주차구역 세 곳을 폐쇄하기로 런던 시당국과 합의하는 등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 문제의 빌딩은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SBS]
깨어나보니 '중국식 영어' 술술… 英여성의 사연 전세계에 단 61건만 보고된 극 희귀병인 ' 외국인 억양 증후군' 을 앓고 있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BBC는 다큐멘 터리를 통해 하루아침 에 자신의 억양이 바뀐 플리머스 출신의 여성 사라 콘윌(38)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녀가 이같은 희귀병을 얻게된 것은 지난 2010년 3월 7일. 평소 극심한 편두통을 앓아 왔던 그녀는 잠에서 깨어난 직후 갑자기 중국
식 억양을 가진 영어 발음을 하기 시작했다. 병원을 찾아 진단받은 그녀의 병명은 '외국 인 억양 증후군'(foreign accent syndrome)으 로, 뇌에 알 수 없는 충격으로 자신이 쓰던 억 양과 전혀 다른 억양의 언어습관을 갖게 되 는 질환이다. 지역 토박이인 그녀가 받는 충격은 컸다. 콘 윌은 "사람들이 나에게 어디 출신인지 묻는 일 이 다반사가 됐다"면서 "나는 갑자기 동네에서 외국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시 자신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노 력했으나 의학계에서는 원인도 몰라 방법을 찾 을 수 없다는 대답뿐이었다.[서울신문]
영 . 국 . 뉴 . 스
THE UK LIFE
유엔, 스 ' 노든' 보도 논란 영국에 언론통제 경고 영국 당국이 '스노든 폭로' 관련 보도를 한 기 자의 연인을 공항에 구금한 사건에 대해 유엔 조사관이 언론 통제의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5 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달 발생한 히스로 공항 구금 사 건의 조사를 맡은 유엔 특별조사관이 미국 국 가안보국(NSA)의 감청활동 폭로 보도로 증 폭된 언론통제 논란에 대해 국가기밀 보호는 언론 통제의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의견을 밝 혔다고 전했다. 프랭크 라뤼 유엔 언론자유 문제 특별조사 관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기밀보호를 이유로 언론 보도를 제약하거나 언론의 인권침해 고 발 활동을 막아서는 안 된다"며 "인권침해에 맞서는 언론인과 미디어 종사자, 비밀정보 취 급자 등은 권력 기관의 위협이나 처벌로부터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언론인에 대한 위협과 신문사에 대 한 정보기관의 조사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 부기관의 대규모 감청 활동에 대해서는 사회
적 합의를 위한 공개적인 논의가 요구된다 는 의견을 밝혔다. 런던 경찰청은 지난달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감청활동과 관련한 보도를 했던 글렌 그린월드 가디언 기자의 연인 데이비 드 미란다를 히스로 공항에서 구금 조사 해 논란에 휘말렸다. 경찰은 당시 미란다가 지닌 휴대전화와 노트북, 메모리스틱, DVD 등 정보기기를 압수했으며, 미란다 측은 이에 반발해 영 국 법원에 압수품 조사 중지 및 반환 소 송을 냈다. 영국 경찰은 글렌 그린월드 기 자 측에 대해 반테러법 위반 혐의로 수사 를 진행 중이다. 영국 내각의 안보담당 부(副) 보좌관인 올리버 로빈스는 이와 관련, 법원 진술서 를 통해 압류한 하드디스크를 분석한 결 과 영국 첩보 당국자에 관한 개인정보 등 국가 안보를 해칠 수 있는 기밀문서 5천 800여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전날 발표된 매각 방안에 따르면 보다폰은 미국에만 50억 달러를 세금으로 낸다. 이는 거 래 주체가 보다폰 네덜란드법인이기 때문이라 고 통신은 설명했다. 구글과 아마존 스타벅스 등 다국적 기업은 지난해 막대한 돈을 영국에서 벌면서도 세금 은 덜 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결국 이들 기 업은 보이콧 위협에 자발적으로 세금을 더 내 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보다폰 사례는 지난해 벌어졌던 논란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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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국 원전에 군침, 롤스로이스 등과 손잡아 러시아가 영국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뛰어들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발전회사 로사톰 은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영국 롤스로이스, 핀란드 포르툼과 함께 영 국 원전을 건설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는 로사톰의 CEO 세르게이 키 리옌코와 영국 마이클 팰런 산업.에너지 부장관이 양해각서(MOU)에 사인한 뒤 발표됐다. 양측은 러시아가 영국 원전산 업에 진출하는 이전 단계로 제3국 시장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러시아가 영국에 원전을 지으려면 체르노빌 사태 이후 확산된 러시아 원전의 안전성 우려 를 불식해야 한다. 팰런 장관은 “러시아 원전 기술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엄격하고 독립 적인 규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사톰은 제휴 관계인 롤스로이스를 통해 영국에서 자사 원전의 안전성 승인을 받을 계 획이다. 로사톰과 롤스로이스는 2011년에 손
영국 보다폰, 21세기 최대 M&A 불구 자국에 세금 한푼도 안 내 영국 보다폰 이 버라이즌과 의 합작사 버라 이즌와이어리 스 지분 45%를 1300억 달러(약 142조5000억원)에 매각하는 21세기 최대 인수·합병(M&A)의 주인공이 됐 다. 그럼에도 회사는 자국에 세금을 한푼도 안내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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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시키고 있다. 영국 하원 공공회계위원회의 마가렛 호 지 위원장은 "세무 공무원들에게 이번 거래 와 관련된 세금을 문의했다"며 "영국이 세 금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은 우려할 만하 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다폰은 적극적으로 세금을 회피하기보다는 영국 납세자에 대한 공정 한 의무를 다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투데이]
출처=AFP
을 잡았고 현재 체코슬로바키아 원전 건설 입 찰에서 협력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자국에 원전을 짓고 가동하려 면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해 본 회사가 참여해 야 한다고 요구한다. 로사톰은 이 요건을 충 족하기 위해 포르툼과 제휴했다. 포르툼은 핀 란드와 스웨덴에서 원전을 돌린다. 영국의 원전 16기 중 15기가 2023년까지만 가동된다. 영국 정부는 그 자리를 차세대 원 전을 세울 계획이다. 가급적 많은 외국 회사 를 참여시킬 생각이다. 세계 최대 원전업체인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일본의 히타치도 참 여 의향을 밝혔다. 러시아의 움직임은 중국 국유 원전회사 CGC(中國廣核集團·China General Nuclear Power Group)가 영국 원전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하려 하는 가운데 진행중이어서 더 관심 을 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언급했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CGC는 EDF와 영국 서 머셋주 힝클리포인트 원전 단지에 140억파운 드(약 24조원)규모의 새 발전소를 짓는 사업을 논의중이다. CGC는 투자의 조건으로 EDF가 추진하는 다른 영국 원전 프로젝트에 자사를 참여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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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국 해롯백화점에 가전 전시관 오픈 삼성전자가 유럽 대표 명품백화점인 해롯에 서 생활가전 브랜드 전시관을 열고 고품격 체 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각) 런던의 브롬튼 로드에 위치한 해롯백화점에서 윤부근 대표 주관으로 내외신 언론 매체와 백화점 VIP 고 객 및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해 개관 기념식 을 열고 '삼성전자 브랜드 전시관'을 공개했다. 지난 1849년 설립된 해롯백화점은 영국 고 객은 물론 세계 각지의 관광객이 모이는 곳 으로 유럽 프리미엄 매장을 대표하는 상징 적인 장소다. 삼성전자는 영국 및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전략제품으로 T9000 냉장고와 에코버블 세 탁기, 두 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쿡 오븐, 강력한 세척력의 스톰워시 식기세척
기, 그리고 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한 모션싱 크 진공청소기 등을 진열했다. 삼성은 원래 독일 가전브랜드인 지멘스 매 장이 있던 자리를 꿰찼다. 맞은 편에는 유럽 점유율 1위인 밀레 매장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해롯백화점 브랜드 전시 관을 위해 영국의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켈리 호펜(Kelly Hoppen)과 손잡고 품격있 는 공간을 연출했다. 한편 이번 기념행사는 요리경연 프로그램 ' 마스타쉐프' 우승자이자 배우인 '리사 폴크너 (Lisa Faulkner)'가 사회를 맡았고, '삼성 클럽 드쉐프'의 대표 쉐프 미쉘 트로와그로(Michel Troisgros)가 삼성전자 생활가전을 활용한 미 슐렝가이드 3스타 조리과정을 공개하며 특 별한 요리를 선보였다.[스포츠조선, 한겨레]
가야금 명인 황병기 다룬 영어서적 영국서 출간 가야금 명인 황병기(77)의 음악세계를 담은 책 <황병기-한국의 전통 음악과 현대 작곡가 (Hwang Byungki-Traditional Music and the Contemporary Composer in the Republic of Korea)>가 영국에서 출간됐다. 전통음악을 다루는 동양 작곡가에 대한 영어 단행본이 발 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황병기 명인이 이사장을 맡은 백남준문 화재단에 따르면 이 책은 영국 셰필드 음악대 학 앤드루 킬릭 교수가 영국 사회과학서적 출 판사 애시게이트에서 출판한 것으로, 237쪽에 걸쳐 황병기의 시기별·분야별 음악적 특성을 다뤘다. 킬릭은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오랫동안 황병기 음악을 연구해온 음악학자다. 저자는 소개글에서 "전통 악기를 이용한 새
로운 음악이 어떻게 지 역적 특색을 살리면서 현대적인 세계 질서와 어울릴 수 있는지 탐구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통과 현대가 만나고, 고전 속에서 실험을 추 구하는 황병기의 음악 세계에 대해 "모순을 명상하는 선의 경지"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책은 황병기류 가야금 산조, 1960년대 황병기 작품론, 불교·도교, 그리고 명상적 미학, 음악 지평을 넓힌 황병기의 작품들, 1980년대 이후 황병기 음악의 새로운 발견 등의 내용을 다뤘 다. 또 CD도 함께 들어있다.[경향신문]
영국생활
LG전자, 영국 디자이너 참여 세탁기 한정 판매 LG전자가 유명 디자이 너의 그래픽을 적용한 세 탁기를 선보인다. LG전자는 4일 영국 유 명 디자이너인 홀리 펄튼 (Holly Fulton)과 손잡고 ‘홀리 펄튼 디자인 세탁 기’ 한정판을 영국 시장 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홀리 펄튼은 화려한 색채와 대담한 문양으 로 유명하다. 홀리 펄튼 디자인 세탁 기의 특징은 소비자가 직 접 고른 홀리 펄튼의 디 자인 그래픽을 세탁기 전 체 외관에 적용해 특별한 세탁기를 만들 어준다는 점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영 국 현지 온라인 가전 판매망인 AO(www.
ao.com)를 통해 9월 한 달간 독점 판매한다. 가격은 829 파운드(약1,420만원)다. 홀리 펄튼 디자인 패턴을 입힌 드럼세탁기 신제품은 유럽 최고의 에너지 효율 등 급인 A+++을 달성한 제품 으로 LG전자 세탁기의 특 화 기술인 다이렉트 드라이 브(DD)모터와 6모션의 정밀 제어 기술로 세탁과 건조 시 섬세하고 꼼꼼한 손빨래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13일 부터 열리는 런던패션위크에 공식 의류 관리 업체로 참여 해 런던패션위크 패션쇼 무대에 올라가는 의 상 작품을 최고의 상태로 관리해 주는 역할 을 담당할 예정이다.[서울경제]
[포토뉴스] 영국 런던에서 경쟁하는 삼성·LG·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이 영국 런던 중심부 피카딜리서커스 광고판 에 경쟁적으로 홍보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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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옥스포드 여대생들이 '누드 화보'를? 왜? 영국의 명문대인 옥스퍼드대학교의 학생들 이 과감한 누드 사진을 공개했다고 일간지 데 일리메일이 4일 보도했다. 럭비팀, 조정팀, 펜싱팀, 수영팀, 농구팀 등 옥스퍼드대학 내 운동팀 선수들은 최근 자신 의 옷을 모두 벗은 채 자신의 종목에 열중하 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여기에는 여자 선수들도 포함됐으며, 총 70 명의 선수들은 야구 배트와 헬멧, 노 등 다양 한 운동 도구들을 아이템으로 역동적인 모 습을 연출했다. 이들의 용감한 누드 촬영을 감행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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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무려 130여 연쇄추돌사고… 안개 때문에
다름 아닌 자선기금모금을 위한 2014년 캘린 더 제작 때문이다. 이 캘린더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누드 사진 은 옥스퍼드대학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기획, 촬영한 것이며, 캘린더의 가격은 한 부 당 1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만 7000원이다. 누드 캘린더를 제작한 옥스퍼드대학 자선단 체 대표는 “지난 해 옥스퍼드 대학 학생들이 모은 자선기금이 10만 파운드(약 1억 7000만 원)에 달한다”면서 “이번 캘린더로 모은 돈은 길거리 아이들을 돕거나 아프리카 교육 발전 등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신문]
영국서 거대 아보카도 등장
영국 켄트주 간선도로에서 130 여 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해 수십 명이 다쳤다. 5일(현지시간) 오전 7시15분쯤 영국 켄트주 간선도로 셰피 교차 로에서 안개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차량이 잇따라 추돌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목격자의 진술 등에 따르면 이 날 오전 7시쯤 10m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안개가 끼 어 있는 상황에 차량 한 대가 앞 차를 들이받고 서자 뒤따르던 여 러 대의 차량들이 10여 분간 연 쇄 추돌했다. 특히 일부 운전자가 전조등을 켜지 않고 차를 몰아 사 고 규모가 컸다. 경찰은 심한 안개 탓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 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투데이]
영국서 잡힌 희귀 바닷가재
2만 5000칼로리 초대형 버거 등장 영국에서 가장 큰 햄버거가 탄생했다. 열량은 무려 2만 5000칼로리에 달한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3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데이브 코사와 저스틴 미니는 가게 개점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아포칼립스 버 거'라고 불리는 이 거대한 햄버거를 만들었다. 이 햄버거의 무게는 11kg에 달한다. 들어간 재료값만 해 도 150파운드(약 25만원) 어치였으며, 3명의 요리사가 6 시간을 들여 완성했다. 이 햄버거를 만든 미니는 "원래 가 게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지금은 어떻게 하 면 이 거대 햄버거를 메뉴에 넣을 수 있을지 고심 중이 다"라고 설명했다.[서울신문]
1063호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지난 1일 "식품업체 테스코가 거 대 아보카도 품종 판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 르면 거대 아보카도는 평균 크기가 19cm로 일반 아보카 도에 비해 5배 크다. 거대 아보카도의 이름은 '아보질라 (Avozilla)'로 3파운드(약 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JTBC]
영국에서 희귀한 다색 바닷가재가 잡혀 화제다. 5000 만분의 1 확률로 잡히는 보기드문 가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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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문병후 독일수용소 귀환' 약속지킨 英포로 1차 세계대전 당시 포로가 된 영국군 장교 가 독일 황제의 허가로 병상의 모친을 만나고 약속대로 포로수용소에 다시 돌아왔다는 내 용의 실화를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이 4일 인 터넷판에서 보도했다. 로버트 캠벨 대위는 1914년 7월 프랑스 전 선에서 독일군에 생포 당해 포로수용소에서 2년을 보낸 뒤 영국의 모친이 암에 걸려 위중 하다는 소식을 듣고 독일 황제에게 문병 휴 가를 청원하는 편지를 보냈다. 놀랍게도 적국 황제로부터 임시 석방을 허가 받아 2주간 귀국 휴가를 가게 된 그는 약속한 대로 다시 돌아와 1차대전이 끝날 때까지 포 로수용소 생활을 계속했다고 역사학자 리처드 반엠덴(48)이 관련문서 발굴을 통해 밝혀냈다. 반엠덴은 "캠벨이 장교로서 명예를 걸고 한 약속을 이행한 기사도 정신 실천은 1세기 전 의 일이지만 이례적"이라면서 "그가 독일로 다시 돌아가도록 한 영국군 당국도 놀랍다" 고 감탄했다. 1903년 입대한 캠벨은 1914년 전쟁 발발 수 주 뒤 프랑스 서북 지방에 주둔한 이스트서레 이 연대의 1대대장을 맡았다. 1주 후 부대가 독일군에 피격된 가운데 그 는 중상을 입고 생포됐으며 군 병원에서 치료 받은 뒤 포로수용소로 이송됐다. 1916년 모친 루이스가 암으로 위중하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모친을 마지막 한 번만 볼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빌헬름 2세 황제에게 간청하는 서신을 보내고 황제는 그가 영국 장 교로서 돌아온다고 약속하는 조건을 달아 2 주간의 휴가를 준다. 캠벨 대위는 11월 7일 모친의 병상을 찾아 1주간 함께 보낸 뒤 약속대로 독일에 돌아왔
고 그의 모친은 석 달 후 세상을 떠났다. 영국과 독일 외무부 사이에 오간 교신 문서를 읽고 나서 이 놀라운 이야기를 발 견한 역사학자 반엠덴은 그의 신간 '적과 의 만남: 전쟁 속 인간의 얼굴'에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캠벨 대위의 실화와 같은 독특한 사례는 전무후무한 것으로 모든 사람의 상상을 자극할만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1차대전 후 캠벨 대위는 영국으로 귀환 해 1925년 예편 때까지 군에서 복무했다. 그러다 2차대전이 발발하자 1939년 부 대로 다시 합류해 전쟁을 무사히 치른 뒤 1966년 81세로 별세했다.[연합뉴스]
영국 화학무기 재료 시리아 수출 '논란' 시리아 군사개입 목소리를 높여왔던 미국 과 영국이 대통령과 정부의 부적절한 행위로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화학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자국에서 생산된 화학물질 2종이 지 난해 1∼7월 시리아에 수출된 것으로 드러났 다고 보도했다. 해당 물질은 불화칼륨과 불화 나트륨으로, 사린과 같은 유독 신경물질을 만 드는 데 쓰일 수 있다. 영국이 시리아에 수출한 화학제품이 이미 화학무기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 다. 영국 당국은 “해당 기업은 수출 물질이 철 제 창틀과 샤워기 제조에 쓰인다고 밝혔다” 고 해명하고 있다.
영국 성폭행범, HIV 감염 소식 듣고 졸 ' 도' 영국 20대 남 성이 자신이 HIV(인간면역결 핍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소 식을 듣고 자리 에서 기절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영국 외신 은 리처드 토머 스(27)라는 이름 의 20대 남성이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 고받은 뒤 복역하던 중 HIV 감염 소식을 듣 고 기절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머스는 술과 엑스터시, 코카인 등에 흠뻑 취해 이름을 모르는 한
영국생활
여성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을 저질렀다. 그 는 법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며 징역 5년4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토머스는 "술 과 마약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나 여 성이 그렇게 말했다면 내가 범행을 저지른 게 맞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토머스는 징역보다 더 놀라운 소 식을 듣게 됐다. 성폭행 피해 여성이 HIV 보 균자라는 사실을 접한 의료진이 토머스에게 도 균이 옮았을 수 있다고 진단한 것. 토머 스는 자신이 HIV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실신했다. 토머스의 변호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에서 "모두 토머스의 잘못이다. 만약 그가 범 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지금 그는 HIV에 감 염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TV리포트]
그러나 추카 우무나 노동당 예비내각 장관은 “아사드 정권이 이미 폭력적인 행태를 보이던 시점에서 어떻게 해당 물질이 수출됐는지 정 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에 대한 특별성명을 발표한 직후 골프장으로 떠 나 논란을 빚고 있다. 특별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 여부를 의 회의 표결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30분 만에 백악관을 떠나 버지니아주 포트벨 부아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향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행태 는 2002년 8월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테러공 격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골프를 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연상시킨다. 당시 부시 전 대통령은 취재진이 보는 앞에서 골프채를 휘 두르며 “이제 내 드라이버 실력을 보라”고 말 해 물의를 빚었다.[국민일보]
영국, 세계외환시장 규모 1위 우리나라가 세계 외환시장에서 차지하는 규 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외환시장 거래 규 모는 지난 4월 중 하루 평균 475억 달러로 3 년 전보다 37억 달러 늘어났다. 다만 이 기간 세계 외환시장의 거래 규모가 우리나라의 증가 속도를 앞질러 우리나라가 차 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0년 0.9%에서 올해 0.7%로 줄었고, 국가별 순위도 15위로 두 계 단 내려 앉았다.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영국으로 세계 시장 의 40.9%를 차지했고, 미국과 싱가포르 등이 그 뒤를 이었다.[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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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 컴퓨터서 포르노사이트 접속 하루 800건" 의원님들이 야동을? … 英의회 성인사이트 30만회 접속 영국 의원들이 사용하는 의회 컴퓨터에서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한 횟수가 하루 평 균 800건을 웃도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의회의 공식 자료에 근거해 “의회 소속 컴퓨 터에서 성인 사이트에 접속한 경우가 1년에 30만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자료는 정보공개법에 따라 영국 의회의 정보기술(IT) 책임자가 전날 공개했다. 자료에 는 2012년 5월부터 2013년 6월까지의 통계가
담겼다. 접속시도가 가장 많았던 달인 지난해 11월에는 무려 11만4844번이나 포르노 사이 트에 접속됐다. 반면 올해 2월 접속 횟수는 15차례로 월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납세자연합(TPA)의 매튜 싱클레어 대 표는 “의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업무와 무 관한 사이트를 방문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 을 쏟아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의회 측은 공개된 수치에는 사용자 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뜬 팝업창까지 포함된 다며, 이를 근거로 의회 관계자들이 포르노 사이트에 많이 드나든다고 보는 것은 타당치
"영국인 25%는 '난방 빈곤층' " <BBC> 영국인 4명 중 1명은 치솟는 난방비 부담에 겨울철에도 난방을 거의 포기하고 지내는 '난 방 빈곤층'으로 나타났다고 5일(현지시간) BBC 가 보도했다. 방송은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여론조사 업체 컴레스에 의뢰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난방 비 때문에 집에서도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춥게 지낸다는 응답자가 2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비용이 상승해 씀씀이를 줄였다는 응 답은 무려 63%에 달했으a며, 영국의 에너지 요금체계가 불합리하다는 답변은 75%나 됐다. 영국인 1천35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69%는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에 너지 기업의 국유화가 필요하다'고 밝혀 에너지 요금체계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4%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지지 했지만, 이용 요금을 낮출 수 있다면 석탄이나 가스발전소 건설도 무방하다는 의견도 67%를 차지해 에너지 요금에 민감한 경향을 보였다.
에너지원에 대한 지지도는 태양광 발전이 84% 로 가장 높았으며, 화석연료 발전(69%), 풍력발 전(67%)이 뒤를 이었다. 영국 내 원자력 발전 에 대한 의견은 찬성 47% 대 반대 50%로 반 대 의견이 근소한 우세를 보였다. 환경파괴 논란이 인 셰일가스 개발에 대해서 는 지역에 보상이 주어진다면 찬성한다는 응답 이 48%로 반대 의견(42%)을 앞섰다. 이 같은 설문결과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책임 공방이 이어졌다. 야당인 노동당의 캐럴라인 플린트 예비내각 에너지장관은 "지난 2년간 에너지 비용이 12% 나 올라 난방 빈곤층이 급증한 것은 에너지 정책 실패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정부 에 화살을 돌렸다. 에드 데이비 에너지 장관은 이에 맞서 "높은 난방비는 노동당 집권 시절 방만했던 정책이 원인"이라며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을 강화하 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않다고 반발했다. 하원 대변인은 의원이 나 보좌관들이 조사를 수행하는 데 사이 트에 접속했을 수도 있다며 앞으로도 규 정으로 포르노 사이트 접속을 제한하지 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의회는 올해 초에도 의회 컴퓨터 를 통해 ‘간통 사이트’에 접속한 경우가 많다는 통계 자료가 공개되면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영국 사회 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혼외관계 알선 사 이트에 접속한 횟수가 월평균 6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회에서 법 무부나 재무부 등 정부기관 사이트에 접 속한 것보다 훨씬 많은 수다. 이외에도 의회 컴퓨터에서 페이스북이 나 온라인 베팅사이트, 게임사이트 등 에 접속한 횟수도 매우 많았다. 가령 지난해 3월 기준 온라인 경마 베팅사이트인 ‘벳페
어’(Betfair)에 방문한 횟수는 8만3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헤럴드 생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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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FTA 1단계 협상 타결]
1만800개 품목 관세 철폐… 초민감 품목 놓고 격돌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1단계 협상을 마무리함에 따라 이르면 11월 둘째주 나 12월부터 2단계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국이 1단계 협상에서 합의한 상품 품목 수 기준 90%(수입액 기준 85%)의 관세 철폐율( 시장 개방률)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한·미 FTA(각각 0.2%, 0.9%), 한·EU FTA(0.4%, 0%) 보다 개방률이 훨씬 낮기 때문이다. 당장 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 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4단체와 은 행연합회를 포함해 42개 단체·기관으로 구성 된 FTA민간대책위원회는 개방 수준이 기대 에 미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반응했다. 정 인교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도 “최소한 한·뉴
질랜드 FTA 수준(95%)까지는 합의했어야 했다” 고 평가했다. 중국 내수시장은 연평균 18% 이상 성장하며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탈 바꿈하고 있다. 이런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려 면 2단계 품목별 협상 때는 보다 높은 수준의 협 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문이다. 반면 안세영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협상을 잘했다”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중국이 아세안( 동남아국가연합)과 체결한 FTA는 관세 철폐율이 50%로 낮은 수준이었다”는 점에서다. 2단계 협상이 시작되면 상품 분야에서 일반, 민 감, 초민감 품목에 들어갈 리스트를 만들어 서로 교환하게 된다. 일반 품목군은 ‘즉시 또는 10년 이내 관세 철폐’, 민감 품목군은 ‘10년 이상~20년 이내’에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 이와 달리 초민감 품목군은 관세 철폐 제외, 관세 유지, 계절 관세, 관세 부분 감축 등의 각종 보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품목 수 기준으로 90%(1만800개)를 관세 철폐하기로 했으니 총 1만2000개인 협상 대상 품목 가운데 10%인 1200개가 초민감 품목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미 FTA나 한·EU FTA와 다 르게 초민감 품목 범위를 10%까지 확대한 것은 농수산물 보호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전했다. 쌀 은 개방 대상이 아니라는 기본 방침과 함께 여타 농수축산물을 최대한 개방에서 제외하도록 노력 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적인 2단계 협상 전략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한·중 FTA가 발효되면 중국에서의 농산물 수입이 105~209% 급증해 한 국 내 농업 생산이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교수는 “중국은 개방 대상에서 석유화학, 자 동차를 빼려고 한다”며 “2단계 협상에서 10%의 초민감 품목을 두고 양측 간에 상당한 진통이 예 상된다”고 내다봤다.[한국경제]
영국생활
말레이시아보다 뒤진 국가경쟁력에 정부 비상 세계경제포럼(WEFㆍ일 명 다보스포럼)이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6계단 밑으 로 떨어뜨린 보고서를 발 간하자 정부가 상당한 위 기감을 느끼는 모습이다. 4일 오전 추경호 기획재 정부 차관과 미래창조과 학부, 교육부, 문화체육관 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고 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국 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권 익위원회 및 민간위원 등 8명은 주요 국제평가지수 를 관리하던 국가경쟁력 분석협의회를 `국가경쟁력 정책협의회`로 확대 개편하 고 노동ㆍ금융 등 7대 분야 를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미국 금리 인상 이슈 때문 에 신흥국을 중심으로 위 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국 가경쟁력이 말레이시아보 다 밑으로 떨어졌다는 점 에서 한국 입장에서는 충 격이 크다. 정부는 최근 한국 국가경 쟁력에 대해 분석한 각 기 관(다보스포럼, 헤리티지재단, 국제경영 개발연구원(IMD), 세계은행 등)의 보고서 를 참고로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취약 요인에 대한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분기 성장률 0%의 침체 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고, 미국 양적완
화 축소와 인도 등 신흥국 들의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어 한국이 경쟁력을 높 이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 지 않는다면 일본식 장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위기 감이 크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는 투자 활성 화, 서비스산업 선진화 등 국내 경제의 체질을 바꾸 려는 노력을 해왔지만 보 다 많은 분야에서 근본적 인 구조 개혁이 있어야 한 다는 지적이 팽배하다. 정부는 우선 무역ㆍ투자, 노동시장, 금융시장, 신 뢰ㆍ청렴ㆍ투명성 등 사회 자본, 기업경영활동 환경 등 5가지 분야가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취약 요인이라고 지정했다. 교육과 과학기술은 강점 요인이긴 하지만 더 발전 시켜 나가야 할 보완 요인 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5대 취약 분야와 보완이 필요한 2대 분야 를 국가경쟁력 중점관리 분야로 선정해 분야별로 정책 방향을 점 검하기로 했다. 한편 다보스포럼의 국가경쟁력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148개국 중 25위로 작년보다 6단계 낮아진 것으로 집계했다.[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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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삽도 못뜨고… 용산개발 '마침표'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용산국제업무지 구 토지대금을 반환함에 따라 ‘단군 이래 최대 사업’이라 불린 용산사업이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6년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서울시가 용산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해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서부이 촌동 일대는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개발 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총 2조4167억원의 용산국제업 무지구 토지대금을 대한토지신탁에 반환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사회 의결에 따라 지난 4월11일 5470억원, 6월 7일 8500억원에 이어 이날 1조197억원 등 3차례에 걸쳐 반환했다. 코레일은 열흘 정도 걸리는 소유권 이 전등기를 바로 할 예정이다. 소유권 이전 등기가 끝나면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프 로젝트금융투자는 용산개발 사업부지의 59.6%만 갖게 된다. 현행법상 토지면적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시 행자는 사업권을 상실하고 모든 인허가 등 도 백지화된다. 서울시는 사업시행자의 변경이나 단기 간 내 사업 재개가 쉽지 않고 주민 피해 를 방지하기 위해 12일 도시개발구역 해 제를 고시키로 했다. 서울시는 주거환경이 불량한 서부이촌동의 지역재생을 위해 적 극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도시관리계획 가 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에 구체적인 계 획을 수립키로 했다. 용산개발이 종료되 면서 코레일과 30개 출자사, 주민 간 손해 배상 소송이 진행될 전망이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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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역사' 크라운베이커리 폐업 크라운베이커리가 이달 말 25년 만에 사업 을 접는다. 한때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빵집 이었건만 파리바게뜨ㆍ뚜레쥬르 등에 밀리면 서 누적 적자에 무너졌다. 지난해 말 모기업 인 크라운제과와 합병해 난국 돌파를 시도했 으나 실패로 끝났다. 경쟁사가 신제품 개발로 트렌드를 리드하는 동안 기존전략에 매달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탓이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윤영달 크라운ㆍ해태그룹 회장의 선친인 윤태현씨가 1947년 창업한 영 일당제과가 모태. 크라운제과 생과사업부를 거 쳐 1988년 분리 독립, 프랜차이즈 빵집 사업을 시작해 1990년대 중반까지 고려당ㆍ신라명과 등과 함께 전성기를 구가했다. 외환위기 전만 해도 국내 첫 개발한 100% 우유 생크림케익 이 돌풍을 일으키며 월 20만개씩 팔려 나가 밤을 새워 케익을 만들었다. "가맹점을 더 내 달라"는 요구도 잇따랐다. 수원 남문점 부지 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경기도에서 가장 비 싼 땅으로 꼽혔다. 산이 높으면 계곡도 깊다고 했던가. 신선한 빵을 공급하기 위해 전국 거점에 330억원을
들여 물류시스템과 지방공장을 건설하면서 조달했던 단기자금이 외환위기로 큰 짐이 돼 1998년 화의를 신청했다. 윤 회장은 좋아하는 골프ㆍ담배를 끊고 부동산도 팔았다. 직원들 에게 "퇴직금이 걱정되면 내 재산을 담보로 잡으라"고 다독였다.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무 급휴직을 신청하고 제품 광고에 써달라며 상 여금을 반납했다. 결국 4년 만에 화의를 졸업 하고 매출ㆍ가맹점도 늘어났다. 하지만 경쟁업 체의 파상적 공세에 밀리며 800여개에 달했 던 가맹점이 2010년 252개, 최근 70개로 쪼 그라들었다. 이탈한 가맹점은 대부분 경쟁사 간판을 달았다. 반면 제2의 전성시대를 맞는 지방의 명물 빵집들도 있다. 전북 전주의 PNB풍년제과와 군산의 이성당, 대전의 성심당은 유명 백화점 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서울 등지에 매장을 열었거나 열 계획이다. 대기업에 밀려 수많은 골목 빵집들이 설 자리를 잃어 가지만 이들 은 도약기를 맞고 있다. 초코파이ㆍ전병ㆍ쌀가 루 단팥빵 등을 사기 위해 손님들이 줄 선다. 사업도 하기 나름이다.[서울경제]
"10대 소녀, 한인 추정 어머니 잔혹 살해" 미국에서 한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10대 딸에게 79차례나 흉기 로 찔려 숨진 사건이 일어났다. 18살인 이사벨라 윤 미 구스만은 47살 어 머니 윤미 호이씨를 살해한 혐의로 현지시간 5 일 법정에 섰다고 CNN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구스만은 지난달 28일 저녁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의 자택 화장실에서 샤워하려던 어머 니의 목 등을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스만은 사건 다음날 한 주차장에 서 경찰에 붙잡혔다. 구스만은 어릴 적부터 어머니와 자주 다퉜고 최근에는 소리를 지르거나 어머니 얼굴에 침을 뱉는 등 한층 더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고 남편 호이씨는 진술했다.[YTN]
영국생활
北, 평양서 태극기 게양· 애국가 연주' 첫 허용 우리 선수단 41명 방북 통일부는 평양에서 오는 12일부터 열리 는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 수권대회'에서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북 측 지역에서의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 주를 허용할 뜻을 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서 금메달을 딸 경우 애국가 연주와 태극 기 게양이 북측 지역에서 이뤄지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북한 선 수단이 참가했을 때는 인공기 게양과 북 한 국가 연주가 허용됐지만, 북측 지역에 서의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는 실현 된 적이 없었다. 북한은 지난 2008년 평양에서 열릴 계 획이던 월드컵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1 차전 남북대결에서도 태극기 게양과 애 국가 연주를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 국 당시 경기는 평양이 아닌 제3의 장소 인 상하이에서 열렸다. 방북 승인을 받은 인원은 대한역도연맹 소속 7개 클럽팀 선수 22명과 임원 14명, 역도연맹 관계자 5명 등 모두 41명이다. 이들은 10일 평양에 들어가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 다음 18 일 귀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운동선수가 북한에서 경기를 한 것은 지난 2008년 10월 경수유소년 축구클럽과 북측의 4·25 체육단 축구대 표팀이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남 북 유소년 친선경기를 치른 이후 5년여 만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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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원전 8개현' 모든 수산물 수입금지 했지만…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서 생 산한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 조치하면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해 소될지 주목된다.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지역은 후쿠 시마를 비롯해 이바라키, 군마, 미야기, 이와 테, 도치기, 지바, 아오모리 현이다. 이들 현에 서 수입하는 수산물은 연간 5000 정도로 일 본산 수산물 수입량(4만)의 15%다. 또 8개 현 이외에서 수입하는 수산물에 방사성 물질이 조금이라도 검출되면 검사증명서를 추가로 요구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대책에서 농축산물과 가공식 품 등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는 빠졌다. 후쿠 시마현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은 얼마든지 수 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현재 농산물에 대해 서는 13개 현 26개 품목만이 수입 금지돼 있 다. 또 방사성 물질 오염수가 바닷가를 통해 광범위하게 퍼져 있기 때문에 8개 현 이외 지 역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될 가능성 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 기 시작한 건 지난 7월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 수 유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2011년 대지진
여파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냉각수가 하 루 300t씩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데 이어 원전 내 저장탱크 한 곳에 담겨 있던 고농도 오염수 300t이 바다로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자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능의 위험을 경고하는 글들이 급속 히 확산돼 나갔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직 접 나서 ‘방사능 괴담’ 유포 행위를 추적· 처벌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사태를 진정시 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욱이 이번 대책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2년6개월 가 까이 지난 뒤에 나온 대책이어서 정책 타이 밍을 놓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변국인 대만 과 중국은 후쿠시마 원 전사고 직후인 2011년 3월25일과 2011년 4월 8일부터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금지 조 치를 취했다. 롯데마트의 곽명엽 수산물 구매팀 과장은 “후쿠시마의 고농도 방사 능 오염수 유출 의혹은 오래 전부터 제기 돼온 것”이라며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 ‘일본산 수산물은 위험하다’는 인식이 각 인되면서 좀처럼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 다”고 전했다. 국내 대형마트들은 일본 방 사능 걱정 때문에 수산물 판매가 급감하 자 수산물 매장에 대당 수백만원짜리 방 사능 측정기를 들여놓고 있지만 소비자 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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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통합진보… '자성론' 고조 이석기 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될 가 능성이 커지며 존폐의 갈림길에 내몰린 통합 진보당이 극렬한 반발을 이어가고는 있으나 뚜렷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이 같은 위기를 자초한 지 도부를 비난하며 당을 근 본부터 새로 세워야 한다 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 지는 상황이다. 진보당은 5일 오전 수도 권 당원들을 대상으로 '총 동원령'을 내리고 이 의원 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리 는 수원지법 앞에서 집회 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 한 김선동 의원은 "내란음 모 혐의를 조작한 국정원은 국민의 심판을 받 게 될 것"이라며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전진 하겠다"고 당원들을 독려했다. 진보당은 새누리당이 이 의원의 의원직 박 탈을 위한 제명안을 추진하는 것에도 강력 반발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 인사들이 국정원과 대선에서 부정선거를 주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새누리당은 '헌법 적 의무'를 얘기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진보당은 이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 이 후 활동을 '2단계 실천투쟁'으로 명명하고 여 론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각지에서 집회를 개 최하는 동시에 매주 토요일 '국정원정치공작 대선개입 시국회의'가 주최하는 촛불집회에 적 극적으로 결합할 계획이다. 더불어 10월 재· 보궐선거 후보선정 작업에도 박차를 가해 정 상적인 정당활동의 모습을 부각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 대한 여론이 워낙 싸늘 해 이런 반발이 실효를 거두기는 어려워 보인 다. 시국회의 관계자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과 내란음모 혐의는 별개라는 것이 시국회의 와 촛불 시민의 입장"이 라고 말했다. 이같이 당이 '고립무원' 처지로 몰리며 내부에서 는 지도부에 대한 비판과 자성론이 터져 나오는 등 동요가 심해지고 있다. . 진보당 관계자는 "해명 이 오락가락하며 여론을 악화시켰다. 처음부터 당 에서 철저히 진상을 조사 하고 유감표명을 하는 것 이 옳았다"고 말했다. 홈페이지에도 당 지도부를 성토하는 글이 이 어졌다. 한 당원은 "근본 원인은 패권주의다. 지난해 분당사태를 거치며 순혈주의가 강화 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지도부는 패권주의의 부정적 요소를 소홀히 다뤄 오늘 의 사태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 의 시선은 '도대체 통합진보당의 본질이 무엇 인가' 하는 부분에 맞춰져 있다"며 "패권주의 를 청산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대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다른 당원도 "존립조차 어려운 상황인데, 당 의 유연성이 너무도 부족하다"며 "어떻게든 변 신해 살아남아야 한다"며 지도부의 대처 방 식을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의견 분열에 대한 불만 도 터져 나왔다. 한 당원은 "일단은 힘을 모아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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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2일 (목)
<G20> "작은 섬나라" 무시발언에 영-러 '냉기류' "영국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작은 섬나 라에 불과하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국인 러시 아의 섬나라 비하 발언으로 영국과 러시아 사 이에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외교적 결례 논란을 부른 발언의 진원지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실장 으로 지목됐다. 페스코프 실장은 전날 러시아 언론을 위한 브리핑에서 시리아 문제의 군사적 해결을 주 장하는 영국과의 이견과 관련 "영국은 작은 섬나라일 뿐이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문제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영국의 프리미어 축구 명 문구단 첼시를 러시아 재벌이 소유한 사실을 언급하며 런던 경제에 미치는 러시아의 영향 력도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정부는 세계 주요국 정상을 초청해 놓 고 정부 관료가 이런 발언을 한 게 사실이 라면 중대한 외교적 결례라며 불쾌한 반응 을 보였다. 영국 총리실 관계자는 "G20 의장국인 러 시아가 논란이 된 발언의 진위에 대해 명확 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언은 작은 섬나라의 위대한 국
민이 세계에 큰 발자취를 남길 수 있다는 사실 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외교관은 "영국 경제가 러시아보다 크다는 점을 간과한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데이비드 캐머런 영 국 총리는 이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주 장"이라며 영국의 외교적 영향력은 흔들림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영국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국 제사회의 노력을 주도하고 있으며, 화학무기 근절을 위한 대응도 앞장서서 이끌 것"이라 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영국을 겨냥한 비하 발언 논 란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그런 사실이 없다 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페스코프 실장도 발언 내용은 와전된 것이 라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영국 언론은 러시아 관료가 G20 외 교 무대에서 영국의 영토 크기를 조롱하고 러 시아 재벌의 영국 축구단 인수를 뽐낸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충격적인 도발이라고 평가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G20 정상회의 첫날 각 국 정상들은 시리아 군사공격 문제를 논의했 지만,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 졌다.[연합뉴스]
<포토뉴스> 메르켈에게만 호의 베푸는 '친절한 푸틴씨' 6일(현지시간) 이른 오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축하하 기 위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 크의 페테르호프 궁전에 마련된 음악회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 시아 대통령(가운데)이 앙겔라 메 르켈 독일 총리(왼쪽)에게 담요를 덮어주고 있다. 그 옆에는 데이비 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앉아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 령과는 15초 간 문 앞에서 잠깐 인사했을 뿐 별도의 회담을 하 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뉴시스]
아시아 신흥시장 '브랜드 파워' 1위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신흥시장에서 미국 애플 의 스마트폰, 삼성전자의 세탁기, 독일 BMW 의 자동차가 ‘가장 사고 싶은 브랜드’로 꼽히 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6일 중국·인 도·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 등 아시아 6개국의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등 12개 품목에 대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애플, 가전 제품은 삼성전자, 자동차는 BMW가 1위를 차 지했다. 텔레비전과 디지털카메라는 일본의 소 니와 캐논이 1위로 선정됐다. 스마트폰·휴대전화 시장에서는 애플이 중 국을 제외한 5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저력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1위, 인도·인도 네시아·태국에서 2위에 꼽혔지만, 베트남에 서는 HTC와 블랙베리 등에 밀리면서 5위에 그쳤다. 니혼게이자이는 “삼성전자가 세계 스 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을 능가하고 있지만 아시아에서는 애플의 브랜드 파워가 강하다” 고 분석했다. 애플은 컴퓨터 시장에서도 6개 국 전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독일 브랜드가 인기였 다. BMW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메르세데 스 벤츠(2위)·아우디(4위)·폭스바겐(10위)이 모두 10위권에 올랐다. 일본의 토요타와 혼
다, 닛산은 각각 3위, 5위였다. 현대자동차는 6개국 종합 순위에서는 10위권 진입에 실패 했지만, 베트남에서 7위, 인도와 필리핀에서 8위를 기록했다. 세탁기·냉장고 등 가전 시장에서는 삼성전 자와 LG전자가 1, 2위를 차지했다. 텔레비전 은 소니가 1위였고 삼성전자, LG전자가 2, 3 위로 뒤를 이었다. 유통 시장에서는 한국 저가 브랜드들의 활 약이 눈에 띄었다. 패션 부문은 이랜드의 제 조유통일괄화의류(SPA) 브랜드 미쏘와 스파 오가 9위, 10위를 차지하면서 독일의 에스프 리(1위), 홍콩의 지오다노(2위), 스페인의 자 라(3위), 미국의 갭(4위) 등과 경쟁하고 있다. 화장품은 더페이스샵과 에뛰드하우스, 네이 처리퍼블릭이 국가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페이스샵은 인도와 필리핀·베트남에서, 에 뛰드하우스는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베트 남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네이처리퍼블 릭은 태국에서 9위를 기록했다. 인터넷 서비스 분야는 미국 브랜드의 강세 가 두드러졌다. 1위를 차지한 구글을 비롯해 페이스북(2위), 야후(3위), 아마존닷컴(4위), 트 위터(5위) 등이 상위권을 석권했다. 한국에서 는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7위에 올 라 영향력을 입증했다.[문화일보]
영국생활
시리아 난민 200만명… 외면 못하는 유럽 미국 등 서방이 시리아 정부군을 공습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내전을 피해 탈출한 시리아 난민이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제 문제가 되고 있다. 레바논·요르단 등 인접 국뿐 아니라 유럽 국가들도 영주권 부여와 난민 캠프 설치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스웨덴은 3일(현지 시각) 앞으로 모든 시 리아인 망명 신청자들에게 영주권을 부여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시리 아인 망명 신청자 가운데 절반만 영주권을 주고, 나머지는 3년짜리 임시 거주증을 발 급했었다. 지금까지 스웨덴으로 망명한 시 리아 난민은 1만5000 명에 이른다. 스웨덴 이민위원회는 "시리 아 내전 상황이 점차 악화해 시리아 난민 에 대한 문호를 더 개 방하기로 했다"고 밝 혔다고 AP통신이 보 도했다. 의회 반대에 부딪 혀 시리아 공습에 불 참하기로 한 영국도 같은 날 시리아 내전 피해자에 대한 지원 을 확대하겠다고 발 표했다. 데이비드 캐 머런 총리는 "공습
에 불참한다고 해서 시리아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건 아니다"며 "시리아 난민에 대한 지원 규모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지금까지 시리아 난민 지원에 3억4800만파운드(약 6000억원)를 투입했다. 독일은 레바논으로 탈출한 시리아 난민 5000명을 자국으로 이송해 임시 캠프에 수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독일 내 시리아 난 민 수는 7000명에 이른다. 독일 내 극우파는 이들의 유입에 반대하며 난민 캠프에서 시위 를 벌이기도 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를 의식해 "시리아 난민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을 독일 국민에게 호소한다" 고 말했다. 독일은 2012 년 이후 시리아 난민을 위해 3억4000만유로(약 4900억원)를 투입했다. 시리아 주변국으로의 난민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레바논에 72만명, 요르단에 52만명, 이라 크에 17만명의 시리아 난민이 있다. 하지만 이 들을 받아들일 수용소 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 이다.[조선일보] 터키의 시리아 접경 도시 야일라 다그에 있는 시리아 난민촌에서 3일(현지 시각) 어린이 2명이 걸 어가고 있다.[뉴시스]
화학무기 사용 시 ' 리아 음모론' 부상… 왜? 군사전문가인 요세프 보단스키는 시리아 반군이 미국 정보기관의 지원을 받은 터키 와 카타르의 정보요원들로부터 엄청난 물 량의 화학무기를 입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포린폴리시는 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전쟁개시 권한이 있음에 도 불구하고 군사개입을 위한 의회 승인을 요청한 것이나 프랑스, 독일, 아랍연맹(AL) 등이 미국의 주장을 지지한 것으로 미뤄 이는 설득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의 비서실장을 지 낸 로런스 윌커슨은 최근 한 언론인터뷰에 서 이번 화학무기 공격은 이스라엘의 작전 이라며 또 다른 음모론을 제시했지만 이에 대한 근거를 전혀 대지 못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과거 이스라엘이 가 자지구에서 사용한 백린 연막탄을 거론했 지만 이는 전혀 다른 종류라고 포린폴리시 는 설명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시리아 반군이 사고로 화 학무기를 터뜨리는 바람에 엄청난 피해를 자 초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 아가 최근 반군에 맹독성 신경가스를 공급했 고 반군이 이를 지하터널에 보관하던 중 관 리소홀로 인해 폭발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화학무기 로켓이 아사 드 정권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에서 반군 거점 지역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고, 화학무기 사 용 직후 재래식 로켓 폭격도 있었다면서 어불 성설이라고 지적했다.[이투데이]
36명 사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활짝 웃은 中 전 고위관리, 징역 14년형 36명이 숨 진 교통사고 현장에서 활 짝 웃는 모 습이 사진 에 찍혀 중 국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양다차이(楊 達才) 전 산 시(山西)성 안전감독국 국장이 중국 법원으 로부터 부패 혐의로 징역 14년형을 선고받 았다고 BBC 방송이 5일 전했다. 시안(西安) 법원은 이날 양다차이가 많은 뇌물을 받았으며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뇌물과 불법 재 산들은 모두 압류돼 국고에 환수될 것이
라고 말했다. 그가 2012년 8월 36명의 목숨을 앗아간 버스 사고 현장에서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되자 중국 국민들이 분노 했고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들이 인터 넷에 잇따라 게시되는 가운데 양다차이가 엄청난 수의 고급 시계들을 수집하고 있다 는 것이 고급 시계를 찬 사진과 함께 폭로 됐다. 이러한 고급 시계들은 공무원 봉급 으로는 사기 힘든 것들이어서 부패 의혹이 제기됐고 결국 그에 대한 조사로 이어졌다. 양다차이는 지난 2월 심각한 규율 위반 으로 해임됐고 공산당으로부터도 출당됐다. 그는 지난주 뇌물 수수에 대한 유죄를 인 정했다. 그는 버스 사고 현장에서 하급 공 무원들이 너무 경직돼 있어 그들의 긴장을 풀어주려 했던 것인데 그 자신은 지나치게 긴장이 풀렸던 것같다고 말했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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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원 들인 결혼식 '화제' 속, 가장 비싼 결혼식은 누구?… '무려 800억' ‘1700원 들인 결혼식’이 화제 인 가운데, 가 장 비싼 결혼식 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결혼식 비용으 로 단 돈 1파운드(약 1700원)만을 사 용한 커플이 있 다고 전했다.(사 진 왼쪽)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식 장소로 자 신들의 집을 택했고, 주례는 목사에게 부탁 했다. 결혼식에 쓰인 유일한 비용인 1파운드 는 중고 드레스를 구입하는 것에 사용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결혼식 1위는 억
만 장자 락스 미탈은 바니와 투자 은행 미트 바티의 딸 결혼식으로 총 800억이 들었다. 두 사람은 5일간 초호화 결혼식을 치른 것 으로 알려졌다. 2위는 세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공주의 결혼식으로 460억, 3위는 알렉과 안드 레이 결혼식으로 320억 이상이 들었다. 4위는 크람체트와 프리야 결혼식으로 약 220억의 결 혼식 비용 이 들었으 며 웨인 루 니의 결혼 식도 한화 160억원이 들어 5 위 순 위권에 이름을 올 렸다.[스포 츠동아]
'꽃미남' 모나코 왕자, 재벌 상속녀와 결혼 전세계 여성들의 진짜 ‘왕자님’이었 던 ‘모나코의 왕자’ 안드레아 카시라기 (29)가 지난 31일( 현지시간) ‘품절남’ 이 됐다. 지난 2일 유럽언 론들은 “카시라기 왕자가 1215년 건설된 모 나코의 유명 궁전 프린스 펠리스(Prince‘s Palace)에서 콜롬비아 출신의 타티아나 산토 도밍고와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전세계 여성들의 로망으로 군림했던 카 시라기 왕자는 과거 피플(People)잡지가 ‘세 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으로 선정할 만 큼 모델같은 외모를 자랑한다. 모나코 왕위 계승 서열 두번째인 카시라기 왕자는 특히 영화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손자 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새로 신데렐라가 된 도 밍고의 ‘배경’도 만만치 않다. 왕자와 동갑내기인 도밍고는 콜롬비아 재
벌의 상속녀로 재산이 세계 100위 권에 들만 큼 어마어마하다. 두사람은 지난 2002년 파 리 유학시절 처음 만났으며 지난 3월 이미 영 국 런던에서 아들을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결혼식은 약 350명의 귀빈 만을 초대해 조촐(?)하지만 우아하게 치 뤄졌으며 신혼 살림은 파리에 둘 것으로 알 려졌다.[서울신문]
결혼 지참금 적게 낸단 이유로… 인도 신부들, 시간당 한명꼴 피살 인도에서 지난해 결혼 지참금을 적게 가 져왔다는 이유로 신부(新婦)가 한 시간에 한 명꼴로 살해됐다고 AP통신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NCRB)은 신부가 결 혼할 때 시집에 가져가는 돈인 '다우리(지 참금)'가 적다는 이유로 지난해 인도 전역에 서 신랑 측으로부터 살해당한 여성이 8223 명에 달한다고 최근 밝혔다. 하루 22.5명꼴 이다. 또 다우리가 적다며 신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신랑 측의 94%가 기소되지만, 유죄 판결을 받는 비율은 32%에 불과한 것 으로 나타났다. 유엔여성기구는 "NCRB 공 식 통계에 잡히지 않은 수치까지 포함하면 '다우리 살해'는 3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1961년 다우리 금지법을 제 정해 지참금을 주고받거나 이를 부추기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는 "정부의 금지에도 다우리 제도는 카스 트(인도 전통 신분제도)와 교육 수준을 막
론하고 전 사회에 퍼져 있다"며 "특히 최근 경제가 발전하면서 다우리 액수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시민단체 '사회연구센터' 란자나 쿠 마리 박사는 "인도 경제가 개방되면서 가 난한 젊은이들조차 값비싼 외제품에 대한 탐욕이 늘었다"며 "물질에 대한 욕망이 과 도한 지참금을 요구하게 만든다"고 분석했 다. 지난해 다우리로 시부모에게 현금 1만 5000파운드(약 2560만원)와 일본 혼다사( 社)의 중형차 '시티', 집 한 채 등을 장만하 기로 했던 한 20대 여성은 시부모가 '지참 금 지급이 늦어졌다'며 불을 질러 숨졌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인도여성민주연합(AIDWA) 보고서에 따르 면 2003년 기준 평균 결혼 지참금은 15만 루피(약 245만원)이며, 신랑의 직업·신분에 따라 최고 1000만루피(약 1억6000만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2003년 인도 국민 1인당 평균 소득은 3만루피(약 49만원)였다고 텔 레그래프는 전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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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살위기서 구조된 암탉 1천마리 전세기로 뉴욕행 독가스 방에서 몰살될뻔한 암탉 1천여 마리 가 익명의 기부자 덕택에 전세기를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뉴욕으로 이동, 넓은 마당이 있는 농장에서 여생을 보내게 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동물구조단체 '그 래스밸리 동물 보호소'는 몇 주 전 양계농장 에서 구조한 암탉 3천여 마리 가운데 1천150 마리를 전날 뉴욕주 엘마이라의 한 농장으로 안전하게 운송했다. 달걀 생산을 위해 사육되는 암탉들은 일반 적으로 좁은 닭장에서 날개도 제대로 펴지 못 한 채 지내며 달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온 종일 인공 불빛 아래서 생활한다. 그래스밸리 동물 보호소의 마르지 비치 이 사는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암탉이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2∼3년밖에 안 된다며 이 기간이 지나면 양계농장은 생산된 달걀의 크기가 작 다는 이유로 암탉을 독가스 방에 넣고 안락 사시킨다고 말했다.
비치 이사는 이번에 안락사 위기에서 구조 한 암탉 3천여 마리를 보호소에 모두 수용할 수 없어 고민이었지만 익명의 기부자가 5만 달 러(약 5천400만 원)를 기부해 일부를 뉴욕의 농장으로 옮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암탉들을 운송하기 위해 여러 항공사 와 접촉했지만 모두 난감해했다며 이 가운데 한 자가용 비행기 운행업체가 운송을 허가해 암탉들이 매우 넓고 안락한 '일등석' 닭장에 실 려 뉴욕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비치 이사는 "이렇게 엄청난 수의 암탉이 비행기를 타고 이 동하는 일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래스밸리 동물 보호소는 나머지 암탉 1 천800여 마리도 캘리포니아 인근 보호소에 서 생활하게 하고 일부는 일반인들에게 분 양할 계획이다. 뉴욕의 우드스톡 동물 보호소에서 일하는 제니 브라운은 "암탉들은 이제 처음으로 날 개를 펴고 햇빛을 온몸으로 느끼며 생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뉴욕 지하철 마비시켰던 고양이들 "미안해요 뉴욕" 미국 뉴욕 지하철 2개 라인의 가동을 무려 2 시간 동안 중단시켰던 새끼고양이 2마리가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고 5일 뉴욕데일리뉴스가 전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뉴욕 시 브루클린의 처치애비뉴 역 근처 선로에서 고양이 2 마리가 발견돼 뉴욕교통청 (MTA)이 지하철 B, Q라인 의 운행을 중지하고 고양이 생포 작전을 벌였다.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
면 두 고양이는 현재 스티븐 리우(25)의 브루 클린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아서와 어거스트 라는 이름도 생겼다. 고 양이들 방에는 "미안해 요, 뉴욕. 그때 우리가 환승역을 놓쳤어요"라는 메모가 붙어 있다. 고양 이 주인 리우는 "둘 다 건강하지만 겁에 질려 있어서 아직 목욕도 못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영국생활
여성 3명 10년 감금한 美 납치범 독방서 '자살' 젊은 여성 3명을 납치해 10년여 간 감금해 미국사회를 충격에 빠 뜨렸던 '클리블랜드 납치범' 아리 엘 카스트로가 감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허핑턴 포스트 등 미국의 주요 언론은 오하이오 교정본부의 발표 를 인용해 "아리엘 카스트로(52) 가 3일(현지시각) 오후 9시20분께 자신이 수감되어 있던 독방에서 목을 맨 채 발견 됐다"고 보도했다. 카스트로는 그동안 30분마다 교도관들 의 점검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 정본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 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카스트로는 납치 당시 각기 14살, 17살,
21살이던 여성 3명을 10여년간 자택 지하에 로프나 쇠사슬로 묶어 감금한 채 강간 등을 해 오다 한 이웃 주민의 신고로 붙잡혔다. 지난 5월 기소된 그는 사실상 종신형인 1000 년형을 언도받았다. 한편 오하이오주에서 수감자 1명에 들어가 는 비용은 연간 평균 2만5000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노컷뉴스]
호주여성 "스커트 얼룩 안지워져"… 프라다에 승소 호주 여성이 새로 산 명품 프라다 실크 스커트에 묻은 샴페인 얼룩이 세탁을 해도 지워지지 않았다며 프라다를 상대로 소송 을 제기해 승리했다. 5일 호주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에 따르 면 멜버른에 사는 캐서린 휘티는 최근 마 흔살 기념 생일파티에 입고 가기 위해 1천 660호주달러(약 168만원)짜리 프라다 실크 스커트를 구입했다. '프라다 애호가'인 휘티는 생일파티에 이 스커트를 입고 참석했으나 파티 참석자 중 한 명이 실수로 스커트에 샴페인을 쏟았고 며칠 뒤 드라이클리닝을 맡겼는데도 얼룩 이 지워지지 않은 걸 보고 프라다를 상대 로 소송을 제기했다. 휘티는 "세탁소 주인으로부터 '이 얼룩은
세탁을 해도 지워지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놀랐 다"며 "사용설명서에는 분명히 드라이클리닝을 할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세탁소 주인 이 내가 산 스커트는 샴페인 얼룩뿐 아니라 빗 방울이나 심지어는 손을 씻은 물로 인한 얼룩 이 묻어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프라다 호주법인의 앨빈 청 매니저 는 "스커트에 묻은 얼룩은 휘티 씨의 관리 잘 못으로 인한 것"이라며 "더욱이 휘티 씨는 얼 룩이 묻자마자 세탁을 한 것이 아니라 며칠 지 난 뒤에야 세탁을 맡겨 얼룩이 지워지기 어려 웠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빅토리아주 민사·행정심판소는 프라 다 호주법인이 휘티에게 1천660호주달러 전액 을 환불해줘야 한다고 결정, 휘티의 손을 들어 줬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뉴스]
THE UK LIFE
이희재 칼럼 시리아의 학살자
칼 . 럼 / 사 . 설
1063호
21
학살자의 학살자
올해 1월 22일 해킹당한 영국의 민간 방위업체 브리탐(Britam) 서버에는 충격적인 사내 이메일 이 들어 있었다. 브리탐의 사업개발이사인 데이비 드 굴딩이 같은 회사의 조직이사 필립 다우티에게 리비아에 있는 소련제 화학무기를 카타르로부터 시리아의 홈스로 싣고 가서 우크라이나인들을 동 원해서 마치 러시아인들이 시리아 정부의 반시리 아 정부군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을 돕고 있는 것 처럼 보이게 만드는 동영상을 찍어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며 일이 좀 그렇긴 하지만 미국의 재가를 받은 공작이며 워낙 액수가 크다며 의견을 묻는 이메일을 작년 12월 24일에 보낸 것이다. 브리탐은 영국 첩보부 출신이 세운 회사고 데이 비드 굴딩도 영국 첩보부 출신이다. 공조직이 나 서서 하기 어려운 공작을 민간 업체들을 앞세워 서 벌이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서 미국과 영 국의 언론에서는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이 반군 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쓸 경우 돌아올 수 없는 선 을 넘은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이 뜬금없이 자주 보도되었다. 브리 탐의 이메일 폭로는 BBC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영 국 언론에서는 묵살했지만 데일리메일에는 1월 29 일자로 보도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삭제되었고 미 국의 공문서 보존 사이트인 http://web.archive. org에만 남아 있다. 브리탐 사내 이메일이 유출된 뒤 시리아 정부군 의 화학무기 사용설은 서방 언론에서 쑥 들어갔 다. 데일리메일지의 보도를 반박하는 공식 성명도 일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시리아의 전황이 얼 마 전부터 시리아 정부군에게 유리한 쪽으로 확 기울어지자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이 다시 슬금슬 금 제기되었고 급기야 시리아 반군은 8월 21일 수 도 다마스커스 부근의 구타라는 곳에서 정부군이 사린 가스를 터뜨려 어린이를 포함하여 수백명이
죽었다면서 동영상을 공개했다. 구타는 주민들이 이미 몇 달 전에 대피하여 비어 있는 곳이고 시리 아 정부군은 승기를 잡았기에 서방에게 침공의 빌 미를 줄 수 있는 화학무기를 자국민에게 써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한 해커는 2013년 8월 22일 미 육군의 앤서니 맥도널드 대령과 민간인 군사분석가가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했다. 군사분석가는 워싱턴포스트 에 실린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 기사를 거론하 면서 작전 성공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맥 도널드 대령은 자기는 지금은 그런 일과는 거리 가 멀지만 우리 쪽 사람들이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안다고 응답했다. 맥도널드 대령의 부인인 메리 맥 도널드는 친구가 이메일로 시리아에서 아이들이 화학무기 공격으로 죽은 사진을 보고 펑펑 울었 다면서 무서워하자 남편 말로는 아이들은 다치지 않았고 카메라 앞에서만 그렇게 분장한 거니 염 려하지 말라고 친구를 안심시켰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아사드의 화학무기 공격 증거라며 2013년 8월 30일에 내놓은 하얀 수 의에 덮인 시신들의 사진은 2003년 마르코 디 라 우로라는 사진기자가 이라크에서 찍은 것으로 들 통났다. 그런데도 서방 언론은 아직 시리아 정부 군의 소행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단서를 달 면서도 독재자 아사드는 능히 그러고도 남음이 있 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BBC를 망라한 상업 언론의 칼럼니스트들은 대량 살상무기가 있다는 거짓말을 앞세우고쳐들어가 멀 쩡했던 나라를 쑥밭으로 만들고 어린이를 포함하 여 수백만을 죽인 이라크 침략 전쟁의 쓰라린 교 훈을 말끔히 잊고, 저런 만행을 저지른 시리아 정 부를 국제 사회가 응징해야 한다고 또 다시 여론 을 들쑤신다. 대책이 없는 집단이다. 이런 위선 집 단의 선동에 한국 언론은 또 들썩거린다. 역시 대 책이 없는 집단이다.
시리아에서 민간인을 죽이는 집단은 정부군이 아니라 이슬람 극렬주의자들이다. 서방 언론이 자 유의 전사로 묘사하는 이 이슬람 극렬주의 용병들 에게 무기와 자금을 대는 것은 세속 공화정을 두려 워하는 사우디, 카타르 왕정 국가들이고 민주주의 가 확산되어 중동에서 자신들의 기득권이 위협받 는 것을 우려하는 서방 국가들이다. 시리아의 학 살자는 아사드 대통령이 아니라 사우디 국왕이다.
2012년 6월 30일 모르시 대통령이 취임하여 2013년 7월 3일 군부 쿠데타로 권력을 빼앗길 때 까지 이집트는 전력난과 에너지난에 시달렸다. 기 름이 나오고 거대한 수력 발전소가 있는 나라에서 이집트 국민은 자동차에 기름을 넣으려고 몇 시간 씩 주유소에서 줄을 서야 했고 폭염에도 전기가 수시로 끊겨 냉장고 사용과 냉방은커녕 찌는 듯 한 무더위 속에서 촛불을 켜고 저녁을 먹어야 했 다. 그것은 일찍이 프랑스혁명에서 시도되었고 베 네수엘라에서도 고 차베스 대통령을 축출하려던 금권 세력이 시도했던 기득권자들의 국가 경제 파 탄을 통한 집권 세력 타도 공작의 일환이었지만 금권 세력이 장악한 상업 언론에 세뇌된 이집트 국민은 무슬림형제단과 모르시 대통령의 무능을 성토했다. 그리고 이집트 군부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집트의 수호자를 자처하면서 모르시 대통령을 체포했다. 모르시 정부가 무너지자 무슬림형제단 과 모르시 대통령의 무능에 대못이라도 박듯 이 집트의 전력난과 에너지난은 삽시간에 사라졌다. 모르시 정부는 처음부터 험로를 걸었다. 무바라 크는 물러났지만 무바라크가 임명한 이집트 군부 와 사법부의 실세인 이른바 “심층 국가”는 건재했 다. 군부는 무력으로 사법부는 판결로 무슬림형제 단을 옥죄었다. 이집트 최고군사위원회는 의회가 헌법을 제정하여 국민투표로 확정될 때까지 무소
불위의 권력을 누리도록 법적 보장을 받았다. 무 슬림형제단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뒤 이집트 현 법재판소는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새로 구성된 의 회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다시 총선을 치를 경우 이미 형편없는 수권 능력으로 인기가 추락한 무슬림형제단은 다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희 박했다. 모르시 대통령이 대통령령으로 의회를 재 소집하여 제헌의회를 되살리려고 하자 이집트의 기득권 세력은 독재라며 들고 일어났고 이슬람 세 력이 정권을 잡는 것에 대해 반감을 품고 있었던 좌파를 포함한 이집트의 세속주의 세력은 총궐기 하고 일어섰다. 모르시 대통령의 대통령 취임 1주 년을 맞은 지난 6월 30일 거리로 쏟아져나온 타 마로드(봉기) 조직의 지지자들에게 거액의 자금 을 댄 것은 무바라크를 옹호하면서 이집트의 군 부, 재계, 법조계, 언론계에 깊숙이 뿌리내린 심층 국가였다. 그러나 이집트의 반이슬람 세속주의 세 력에게 결정적 명분을 준 것은 모르시 대통령의 시리아 반군 지지 선언이었다. 모르시는 몇 달 전 이집트의 이슬람 지지 세력 집회에서 아사드를 규 탄하면서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성전에 이집트 국 민의 참여를 독려하는 발언을 했다. 물론 무슬림형제단은 시리아 정부에게 원한을 품을 만한 이유가 있었다. 1982년 시리아의 하마 에서 무슬림형제단이 주축을 이룬 시리아의 반정 부 세력은 항쟁을 벌였다가 정부군의 무력 진압으 로 최대 2만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나왔다. 이것 은 시리아 정부가 자국민을 일방적으로 학살한 것 으로 아직도 서방 언론에서는 보도되지만 정부군 도 1천명이나 죽었다. 내전이나 다를 바 없는 상황 이었고 수십명의 사관학교 생도를 죽이면서 먼저 도발을 한 것은 무장 이슬람 극렬주의자들이었다. 당시 시리아는 소련의 우방이었고 소련은 아프 간에서 미국과 사우디의 물적 지원을 받던 이슬람 반군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미국과 사우
디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시리아에서 이슬람주의 자들이 무장 항쟁을 벌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시리 아에도 자유를 갈구하는 민주화 세력이 있었지만 이들이 원한 것은 개혁이었지 무장 항쟁이 아니었 다. 시리아는 독재 국가였지만 기독교도, 유대교도, 이슬람교도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속 사회였다. 1차대전 당시 터키인에 의한 학살을 피해 시리아 로 넘어온 아르메니아인은 시리아에서 아르메니 아 학교를 세우고 시리아 의회에서 의석까지 보장 받으면서 안전하게 살았다. 지금 기독교도인 아르 메니아인은 시리아 정부군 편에서 이슬람 무장 세 력과 싸우거나 또다시 해외 이주를 고민하고 있다. 모르시 대통령이 시리아 반군을 지지하고 나선 데에는 사우디와 미국이 시리아 반군을 후원하고 있다는 현실에 대한 고려도 작용했을 것이다. 국 내적으로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도 미국과 사우디 와 한 배를 타면 체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으리 라는 계산도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미국은 이슬 람 세력을 앞세워서 중동의 반미 사회주의 성향 세속주의 국가를 무너뜨리고 이슬람 인구가 많은 러시아와 중국을 혼란으로 몰어넣는 것이 중요한 대외 전략이다. 이슬람 세력이 집권한 터키가 미국 의 맹방으로 이란과 시리아 때리기에 앞장서는 것 도 그런 맥락이다. 모르시는 대내외적으로 이집트 를 터키처럼 만들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미국의 호감을 사고 싶었을 것이다. 모르시는 6월 15일 이슬람 강경파들이 주도한 집회에 참석해서 이집트는 시리아와의 모든 관계 를 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시리아 정부군 편에서 싸우는 레바논의 민병대 헤즈볼라도 성토했다. 모 르시가 대놓고 이집트의 이슬람주의자들에게 시 리아 성전 참여를 독려한 것은 아니지만 그 집회 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그런 인상을 주기에 충분 했다. 세속주의 세력이 강한 이집트 여론은 이슬 람주의자들이 득세하면서 이집트가 내전에 휘말 리는 것을 실제로 두려워했다. 무바라크 정권은 이 집트의 이슬람주의자들이 해외에서 싸우다가 돌 아오면 투옥시켰다. 그런데 모르시 정부는 이슬람
성전에 참여해도 면죄부를 주겠다는 쪽으로 돌아 섰다. 미국도 모르시 정부가 미국의 꼭두각시라는 여론이 이집트에서 급격히 퍼지자 부담을 느꼈다. 6월 15일 모르시의 시리아 성토 발언이 있고 나 서 열흘 뒤인 6월 25일 무슬림형제단을 물심양면 으로 지원해온 카타르의 토후 하마드 알타니가 총 리와 함께 전격 물러나고 아들에게 권력을 넘겨 주었다. 미국의 압력이 없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 이었다. 카타르는 몇 해 전부터 알자지라 방송과 막강한 자금력을 등에 업고 북아프리카와 중동에 서 새로운 외교 실세로 급부상하면서 리비아에서 카다피를 제거하고 시리아에서 아사드를 몰아내 는 작업에 앞장서왔다. 이런 카타르의 역할은 이 제 사우디가 넘겨받았다. 그리고 사우디는 미국 대 신 모르시를 응징하는 역할을 맡았다. 일각에서 는 아프간, 리비아, 시리아 등지에서 미국에 고분 고분하지 않은 세속주의 체제를 무너뜨리는 데에 미국이 적당히 이용해온 무슬림형제단에 사우디 가 철퇴를 가한 것을 놓고 사우디가 중동에서 자 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독자적 목소리를 내 는 징후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봉건 왕정 국가 사 우디를 미국이 무너뜨리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미국의 암묵적 양해 없이 사우디가 무슬림형제단 을 제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미국은 이집트 군부와 무슬림형제단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가 여론의 추이를보아가며 지지 대상의 우선 순위를 바꿔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인 해석이다. 그러나 미국이 주도적으로 무슬림형제단을 제 거했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도 있다. 상 당수의 이집트 국민은 무슬림형제단이 미국의 앞 잡이가 되어 이집트를 테러와 혼란으로 몰아넣으 려 한다는 선동에 휩쓸렸다. 무슬림형제단은 실제 로 시리아에서 미국과 서방의 군사 기술 지원과 사우디, 카타르 등의 자금 지원을 등에 업고 세속 주의 국가 시리아를 쑥밭으로 만들면서 수백만의 난민을 발생시켰다. 미국이 미국 스스로를 음모의 주역으로 만드는 선동을 막후 지원했다는 것은 가
능성이 없지는 않아도 설득력이 약간 떨어진다. 이집트에서 이슬람 세력과 세속주의 세력을 이 간질시키면서 이슬람 세력과 기독교 세력을 이간 질시키는 데에 앞장서고 마치 군부가 미국 제국 주의와 이슬람 광신주의의 위협으로부터 이집트 를 지켜주는 수호자의 역할을 할 것처럼 분위기 를 몰아간 것은 이스라엘일 가능성이 있다. 미국 을 움직이는 것은 미국의 언론, 금권, 정치 권력을 장악한 유대인이다. 그리고 미국의 유대인이 섬기 는 것은 미국과 미국 국민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이다. 미국의 유대인은 미국이 욕을 먹는 것보다 이스라엘이 욕을 먹는 것에 더 격분 한다. 미국이 욕을 먹어도 이스라엘은 미국을 옹 호할 의무가 없지만 이스라엘이 욕을 먹으면 미국 은 반드시 이스라엘을 옹호해야 한다. 이스라엘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이슬람 세력 이 커지는 것이 아니다. 세속주의의 저변이 넓은 나라에서는 이번 이집트 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아무리 투표로 합법적으로 집권한 정부도 이 슬람 테러 세력과 연계시키면 여론을 등에 업고 단칼에 무너뜨릴 수 있다. 이스라엘이 정말로 두려워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강점에 반대하는 세속주의 국가들의 국제 연대가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확산되 는 것이다. 반이스라엘 성향의 이슬람 정권 같으 면 이슬람 과격 테러 집단으로 싸잡아 몰아서 쉽 게 무너뜨릴 수가 있지만 세속주의 체제는 그러기 가 쉽지 않다.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에서 세속주 의 정부를 이스라엘이 미국의 등에 타고 앉아 기 어이 무너뜨리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터키의 이슬람 정권과 달리 이집트의 이슬람 정 권을 이스라엘이 용인하기 어려운 까닭은 이집트 의 무슬림형제단이 팔레스타인의 가자 지역을 통 치하는 하마스와 밀착되어 있어서다. 하마스가 이 집트의 이슬람 집권 세력을 등에 업고 이스라엘 강점 지역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것을 이스라엘은 용납할 수 없다. 중동 이슬람 지역에서 가장 세속주의 성향이 강
한 하마스가 시리아 같은 세속주의 체제로부터 떼 어놓고 이슬람 체제와 가깝게 붙이는 것이 이스라 엘로서는 골치아픈 팔레스타인을 한결 수월하게 다루는 방법이다. 팔레스타인의 해외 하마스 지휘 부는 원래 시리아 다마스커스에 있었는데 시리아 사태 초기에 카타르는 막강한 자금을 동원해서 하 마스 지휘부를 카타르 도하로 불러들였고 하마스 는 점점 시리아의 세속 정부를 무너뜨리는 반군과 가까워졌다. 무슬림형제단과 하마스가 시리아 반 군의 편에 섰을 때 이스라엘은 속으로 쾌재를 불 렀을 것이다. 이스라엘에게 유린당하는 팔레스타 인 출신의 난민에게 가엾게 여기던 이집트 국민 은 팔레스타인인을 무슬림형제단의 앞잡이로 보 면서 증오하게 되었다. 전에는 팔레스타인을 강점 한 이스라엘에게 적개심을 품었던 이집트 국민이 지금은 이집트의 세속 전통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공포에 휩싸여 테러의 온상이라며 팔레스타인에 게 적개심을 품는다. 시리아에서 정부군과 민간인을 무차별 살륙한 학살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던 민간인들이 이집트 에서는 이집트 정부군에게 잔인하게 학살당했다. 시리아의 테러 세력에게 박수를 보냈던 사람들이 이집트에서는 테러 세력으로 몰려 학살당했다. 시 리아에서 테러의 주범은 독재자 아사드 정권이 아 니라 극렬 이슬람 과격분자에게 자금과 무기를 대 주던 사우디, 카타르와 미국, 서방이었고 이들을 타고앉은 이스라엘이었다. 무슬림형제단과 하마 스가 시리아에서 진짜 테러 주범의 앞잡이가 되 어 억울하게 테러 집단으로 몰린 세속 정부와 등 을 돌렸을 때 그들은 테러 주범이 쳐놓은 덫에 걸 려든 셈이었다. 시리아의 학살자와 이집트의 학살자는 이슬람 과격 세력과 세속 군부 세력이라는 점에서는 완전 히 다르지만 이스라엘을 이롭게 하는 학살을 저질 렀다는 점에서는 똑같다. 이집트의 안보를 정말로 위협하는 것은 무슬림형제단과 하마스가 아니라 이스라엘임을 꿰뚫지 못하는 한 무익한 학살극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집트의 학살자
22 2013년 9월 12일 (목)
지 . 구 . 촌 . 화 . 제
"애들이 무슨 죄·…" 6인승 유치원車에 28명 정원이 6명인 차량에 유 아 28명을 싣고 달린 ‘아찔 한 스쿨버스’가 포착돼 논 란이 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의 한 지역 유치원은 4~6세 아동 28명 을 6인승 승합차에 태우고 거리를 달리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안에 타 고 있던 아이들은 좌석 한 줄에 5~6명이 빽빽 하게 앉거나 서 있었으며, 일부 아이들은 화물
코, 귀 없는 새끼고양이, 안타까운 작별 코도, 귀도 제 대로 만들어지기 전 세상에 태어 난 '외눈박이' 고 양이가 결국 몇 시간 만에 세상 을 떠났다. 진양왕(金羊網) 보도에 따르면 최근 쓰 촨(四川)성 네이장(內江)시에 사는 왕씨( 王)씨의 애완용 고양이가 세끼 세 마리 를 낳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중 한 마리는 안타 까운 모양을 지닌 기형을 가진채 태어났 다. 10cm가 채 안되는 작은 몸에 얼굴에는 코도 귀도 없이 한쪽 눈과 입만 있었던 것. 코가 없다보니 정상 호흡이 불가능했 고, 결국 태어난지 몇 시간만에 주인의 곁을 떠났다.
칸으로 쓰는 가장 뒷자 리에서 안전장치가 전 혀 없는 낮은 의자에 앉 은 채로 탑승했다. 이를 본 경찰은 황급 히 차를 세워 아이들을 하차시킨 것으로 알려 졌다. 중국에서 정원을 훨씬 초과한 채 위험하게 질주하는 스쿨 버스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 다. 지난 2011년에는 허베이성에서 정원 8 명 버스에 무려 66명을 태운 유치원 버스 가 적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오토바이 타고 달리며 모유 수유하는 엄마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달리며 아이에게 수유 하는 여성의 사진이 화제라고 중국 신원천바오(新 聞晨報)가 전했다. 한 네티즌이 올린 이 사진은 허난(河南)성 위저우 (禹州)시의 거리에서 찍힌 것으로, 젊은 여성이 오토 바이를 운전하며 상의를 걷어 올려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영국생활
스웨덴 얼음호텔, 카운터·침대·컵까지 전부 '얼음' 스웨덴 얼음호텔이 화제다. 북극에서 약 199km 떨어진 스웨덴의 유카 스야르비에 지어진 이 호텔은 객실, 식당, 침 대, 컵까지 모든 시설 이 얼음으로 만들어져 있다. 얼음호텔을 건설하기 위해 사용된 얼음 만 무려 5000여톤으로 알려졌으며, 보통 12 월에서 3월까지 운영된다. 스웨덴 얼음호텔은 45개의 더블룸과 15개 의 스위트룸을 갖추고 있으며, 가장 저렴한
객실요금이 한화 30만원대, 최고급 객실의 경 우 하루 객실요금이 1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매년 다른 건축가들이 참여, 새 로운 호텔을 지어내 매년 다른 호텔을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내 딸은 못 말려~" 뉴질랜드 총리 딸의 기괴한 '누드' 현직 뉴질랜 드 총리의 딸이 낙지와 총, 스시 등을 소품으로 동원한 누드 자 화상 사진을 찍 어 화제를 모으 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 일은 존 키 뉴질랜드 총리의 딸인 스테파니 키 (20)가 최근 가슴을 드러낸 애로틱한 자기인물 사진을 여러 편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스테파니 키는 알몸으로 누워 낙지를 신체 의 중요 부위에 올려놓는가 하면 빅맥 햄버거 를 가슴에 올려놓는 등 애로틱하면서도 기괴 한 장면을 연출했다. 데일리메일은 특히 가슴을 드러낸 채 입에는 체리를 물고 한 손에는 총을 들고 찍은 사진이 가장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고 전했다. 스테파니 키는 현재 파리예술학교
에서 공부를 하 고 있으며 오는 9월 8일부터 시 작되는 '파리 디 지인 주간'을 프 로모션 하기 위 해 자화상 사진 을 공개한 것으 로 전해졌다. 그녀의 자화상 사진 가운데 스시를 이용한 작품은 파리 디지인주간 동안 전시될 예정이다. 한 뉴질랜드 패션사진 작가는 "그녀는 분명 작가로서 재능이 있다"면서도 "총리의 딸이라 는 점을 감안할 때 그녀의 작품은 대담하면서 도 비판을 초래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질랜드 국민은 그녀에 대해 아주 가혹 하게 비판적일 수 있으며 작가로서 그녀의 가 치에는 아버지가 현직 총리라는 사실도 영향 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지 . 구 . 촌 . 화 . 제
THE UK LIFE
中공항, 한국서 귀국하는 '짝퉁 판빙빙' 때문에… 해외에서 ‘성형수술’을 받고 돌아오는 중국 여성들이 늘어 나면서 공항 및 여객선 항구 직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성형 수술 후 ‘판빙빙’처럼 달라진 모습때문에 출입국 심사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 진짜’ 판빙빙으로 오해받아 소란이 일어나는 일이 빈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둥난콰이바오(東南快報) 5 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주하이(珠海)시 궁베 이(拱北)항에서는 하루동안 판빙빙 판박이 2 명이 연이어 나타나 입국 심사에 차질이 빚
어졌다. 지방도시 항구에 나타 난 판빙빙에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인산인해를 빚는가 하면 또다른 여 성은 입국심사대를 통과 하지 못해 경찰조사까지 받아야 했다. 이 항구의 한 관계자는 “한국 등에서 성형수술 을 하고 돌아오는 사람 이 많다”며 “판빙빙 뿐만 아니라 다른 연 예인 닮은 꼴도 속속 등장해 업무에 지장 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처럼 앉는 '건방진 고양이' 마치 사람처럼 앉는 고양 이가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 다. 특히 주인은 이 고양이 의 티셔츠까지 만들어 팔 아 나름 짭짤한 수익도 올 리고 있다. 화제의 고양이는 러시아 에 사는 니키(Niki). 올해 2 살된 니키는 귀여운 외모와 사람처럼 앉는 행동으로 이를 자랑하고 싶은 주인 덕에 유명 고양이가 됐다.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인스타그램'에 개 설된 니키의 팔로워만 무 려 7만 8000명. 최근에는 러시아 현지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유명 세를 떨치고 있다. 주인 비타는 "니키는 태어난 직후부터 가끔씩 이같은 독특 한 모습으로 앉았다"면서 "이 후 사람처럼 앉는 자세가 편 안하다고 느꼈는지 지금은 매 일 이렇게 앉아있다"고 말했다. 니키의 또다른 '장기'는 마치 미어켓처럼 서있는 것. 비타는 "니키는 거실, 침실, 화장실, 부 엌 등 모든 장소에서 항상 사 람처럼 앉아 있다" 서 "미어켓 처럼 두발로 서있을 때도 많은 데 포즈가 너무 자연스러워 다 소 건방져 보일 때도 있다"며 웃었다.
1063호
23
"감히 내 남편을?" 남편 불륜녀 무차별 구타 남편의 불륜녀를 '만신 창이'로 만든 무서운 조 강지처가 등장하며 전국 의 '샤오산(小三, 정부)'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광밍왕(光明網)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밤 8시경, 장쑤(江 蘇)성 우시(無錫)시 한 대로변에서 한 여성이 또 다른 여성을 무지 막지하게 구타하는 사건이 있었다.
대응할 틈도 없이 속수무 책으로 맞기만 한 여성은 상 의가 다 벗겨질 정도였으며 나중에는 넋이 나간 모습이 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그러나 두 여성의 관계 가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은 오히려 '가해자'의 편을 들어주는 분위기다. 알고 보니 '조강지처'가 남편의 애인을 '손 봐주던 중'이었던 것.
멧돼지와 고양이 커플 '포착' 마당발을 자랑하는 고 양이가 해외 인터넷 화젯 거리로 떠올 랐다. 촬영지 등에 대한 구 체적인 정보 가 없어 아쉽 지만 사진은 보는 사람을 깜짝 놀라게 만들 정도로 이색적이다. 고양이가 굉장히 특별한 친구를 사귀고 있는 것. 그 친구는 바로 멧돼지다. 검 고 커다란 멧돼지와 고양이는 다정해보인다. 한편 고양이는 멧돼지의 등에 올라타기도 했 다. 멧돼지는 '노예' 혹은 '하인'인가. 우리 표현 으로는 멧돼지가 '머슴' 역할을 하고 있는 셈 이다. 달리보면 멧돼지가 고양이를 업고 다니
며 아기돌보듯 하고 있는 상황인지도 모른다. 고양이가 사교성이 없다는 평가는 받지만 실은 아무나 잘 사귀고 잘 부려먹는다는 사 실을 입증하는 증거가 되겠다.
피자 도우로 가면을? 日 피자헛 직원 논란 일본 피자헛 직원 이 피자 도우를 얼굴 에 가면처럼 쓰고 장 난치는 사진을 트위 터에 올려 논란이 일 고 있다. 이 직원은 18일 자 신의 트위터에 “숨을 못쉬겠네”는 말과 함 께 피자 도우를 가면처럼 얼굴에 덮은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이 일본 인터넷에서 빠른 속도 로 퍼지며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24 2013년 9월 12일 (목)
생 . 활 / 건 . 강
내 몸속 지방과 싸워주는 착한 음식 8가지 ◆녹차 연구결과 녹차는 복부지방을 태워 살을 빠지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하루에 녹차를 4잔 마시면 2.7kg 이상 줄 일 수 있다고 미국 임상영양학회 저널이 보도 했다. 녹차에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드는 화합물인 EGCG(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폴 리페놀의 일종으로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함) 가 있기 때문이다. ◆베리류 아사이베리, 블루베리 등 베리류 에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해 살을 빼는 데 좋다. 우리 몸이 노화되고 손상되는 것을 막 아주는 항산화제도 많이 들어있다. 특히 베리 류는 단맛을 내기 때문에 쿠키 등 과자대신 먹 으면 나쁜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고추 매운 고추에 있는 캡사이신은 몸을 덥게 만들고 칼로리를 태운다. 날로 먹거나 요 리한 것, 말린 것, 가루 등을 먹으면 된다. 스 프나 달걀, 고기 요리 등에 붉은 고추나 매운 양념을 넣어서 먹어도 된다. ◆견과류 간식용으로 최고다. 단백질과 식 이섬유,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이 들어있다. 호두, 잣, 아몬드 등 견과류는 적당히 섭취하 면 체중을 줄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준다. ◆식초 오일과 식초로 버무린 샐러드는 지 방을 태우는 데 큰 효능을 발휘한다. 연구결 과, 식초는 우리 몸이 스스로 지방을 태우도 록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초는 음식의 맛 을 더해주지만 칼로리는 없다. ◆고구마 이제부터는 토핑을 할 때 고구 마를 이용해보자. 좋은 맛을 내지만 칼로리 는 적다. 또한 고구마에는 칼륨과 베타카로 틴, 비타민 C와 식이섬유 등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커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살을 빼는 데 도움을 준다. 단 크림과 설탕 등이 많이 들어간 커피는 피해야 한다. 칼로리가 늘어 나기 때문이다. ◆과일(자몽·수박·배·사과) 자몽은 지방을 많이 태우는 효능은 없지만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수분이 많고 항산화제의 일 종인 리코펜과 비타민 A와 C를 포함하고 있 는 수박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 과식을 억제 한다. 배와 사과 역시 수분과 식이섬유를 많 이 포함하고 있다.
영국생활
돼지고기에 새우젓을 얹어먹는 이유는 식당에서 돼지고기 음식 을 주문하면 새우젓이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다. 무심코 얹어 먹는 새우젓이 돼지고 기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생활 정보와 함께 돼지고기의 효 능에 대해 알아본다.
소화를 도와주고 설사를 예방하는 새우젓 돼지고기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고 다른 육류보다 비타민 B1이 많아 영양가 가 높다. 반면에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위에
"써니, 폭탄주 잘 말아" 폭탄주 어떻길래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 가 최근 MBC 라디오 '푸 른 밤 정엽입니다'에서 소 녀시대 멤버 써니와 소맥(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 주의 일종)을 즐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맥같 은 폭탄주는 한 가지 술보다 건강에 해롭다. 알코올은 도수가 10~15도일 때 흡수가 가 장 잘 된다. 양주나 소주를 맥주와 섞으면 알코올 도수가 10~15도로 맞춰지므로, 폭탄 주를 마시면 알코올이 몸에 더 잘 흡수돼 빨 리 취하게 된다. 특히, 각각의 술에 들어있 는 여러 종류의 혼합물이 섞이면 화학 반응 을 일으켜 숙취를 심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폭탄주는 혈중 알코올 농도 를 빨리 증가시켜 이뇨작용을 촉진하고 신 체의 탈수증상을 촉진한다. 폭탄주에 들어
가는 맥주나 사이다의 탄산 성분이 알코올 흡수 속도를 빠르게 하기 때문이다. 또 그냥 술을 마셨을 때보다 과음을 하게 되는 경우 가 많아 성대질환을 쉽게 유발한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에너지폭탄주(카페인 음료수+술)'도 건강에 매우 해롭다. 에너지 폭탄주를 마시면 그냥 술을 마시는 것보다 알코올이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심장질환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에너지폭탄주는 심장질환이나 충동조절장애에 빠질 확률이 높아진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다. 안전하게 음주하기 위해서는 폭탄주 및 고도주(소주, 위스키 등) 마시는 것을 자제 하고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를 술과 함께 마 시는 것을 피해야 하며, 단숨에 술잔을 비 우기보다는 여러 차례 천천히 나누어 마시 는 것이 중요하다.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럴 때 새우젓이 필요하다. 새 우젓은 발효과정에서 지 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 (lipase)를 만들어 낸다. 이 리파아제가 기름진 돼지고기의 소화를 도와 준다. 또 체질적으로 지 방분해효소가 부족해 돼지고기를 먹고 설사 를 하는 사람이 새우젓을 함께 먹으면 설사 를 예방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표고버섯과 비지 돼지고기를 먹을 때 가장 염려되는 것은 콜 레스테롤이다.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막아 각 종 질병을 유발하고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 다. 그러나 돼지고기를 조리할 때 콩을 함께 넣으면 콜레스테롤의 피해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 콩 속의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 E, 레시틴 성분들은 콜레스테롤을 없애주고 혈 관을 부드럽게 해준다. 특히 레시틴 성분은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 쁜 콜레스테롤을 가려내 좋은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고 나쁜 것은 몸 밖으로 배출한다. 또 표고버섯의 섬유질은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 이 몸 안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고 누린내를 없애기도 한다.
건강에 좋은 주요 영양소 돼지고기에는 각기병 예방 등에 도움을 주 는 비타민 B1이 풍부하다. 소고기에 비해 10 배나 많다. 돼지고기의 지방은 쇠고기 지방에 비해 스테아르산이 적고 올레인산, 리놀렌산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녹 는점이 낮아 육질이 연해 먹을 때 질감이 좋다.
THE UK LIFE
생 . 활 / 건 . 강
발이 차가운가요? 발이 말해주는 우리 건강 ◆발이 차다 혈액 순환이 좋 지 않을 때 이런 현상이 일어난 다. 이는 흡연과 고혈압, 심장질환 과 관계가 있다.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계 손상이 있을 때도 발이 찰 수가 있다. 이밖에 갑상선기 능저하증이나 빈혈증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발에 통증이 있다 보통 발이 아프면 신 발 탓을 하게 마련이다. 사실 여성 10명 중 8명 은 하이힐 등 신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피로골절이
견과류가 좋다지만, 이런 씨앗은 조심! 1. 은행 독성물질인 시안배당체, 메칠피리독 신이 들어 있다. 가열 후 먹어야 하며 성인은 하루 10알 미만, 어린이는 하루 2~3알 섭취하 는 것이 적당하다. 2. 매실(과육) 독성물질인 시안배당체를 갖 고 있어 술을 담그거나 설탕에 절이는 과정을 거쳐 시안배당체를 분해시킨 후 먹어야 한다. 3. 아마씨 역시 시안배당체를 함유하고 있어, 물에 오랫동안 담궈둔 후 여 러차례 세척하거 나 또는 가열 후 먹어야 한다. 권장섭취량은 1 회 4g, 하루 16g(약 2숟가락) 미만이다. 4. 유채씨 에루스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역시 독성물질이다. 씨앗에서 직접 기름을 짜내거나 섭취를 금지하고 있다. 시중에 채종유(카놀라 유)로 유통되고 있는 제품은 독성물질을 제거 한 것으로 안전하다. 5. 목화씨(면실) 고시폴이란 독성이 들어있어 씨앗은 먹지말아야 한다. 면실유만 섭취한다.
나 뼈의 미세한 균열 때문일 수가 있다. 너무 심한 운동이나 장거리 달리기 등도 발에 통증을 일으킨다. ◆발뒤꿈치가 아프다 발바닥 의 근막염이 원인일 수 있다. 뒤꿈 치 뼈에 연결돼 있는 인대에 염증 이 생기면 근막염이 된다. 아침에 깨서 첫 발을 내디딜 때 가장 심한 통증이 올 수 있다. 관절염, 과도한 운동, 잘 안 맞는 신 발 등도 원인이 된다. ◆발을 질질 끈다 보폭이 커지면서 발을 약간 끄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말초 신경 손상으로 생길 수 있다. 이런 현상의 약 30% 는 당뇨병과 관련이 있다. 말초 신경 손상은 감염이나 비타민 결핍 때도 일어날 수 있다. ◆발이부었다오랫동안 비행기를 탔을 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반면 이런 경 우를 제외하고는 심각한 질병이 있다는 신호 일 수도 있다. 혈액 순환이나 림프계에 문제가 있거나, 혈전(피떡)이 있는 경우다. 콩팥 장애 나 갑상샘 저하증이 있을 때도 발이 붓는 현 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이 화끈화끈 뜨겁다 당뇨병 환자 중 말초 신경에 손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 다. 비타민 B 결핍이나 운동선수들, 만성 콩팥 병이나 다리와 발에 혈액순환이 잘 안될 때도 발이 뜨거워질 수 있다. ◆발에 난 상처가 아물지 않는다 당뇨 병이 있다는 적신호다. 당뇨병이 있으면 발의 감각과 혈액 순환과 부상 치유력에 손상을 준 다. 따라서 물집 같은 작은 상처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매일 발을 깨끗이 씻고 말리며 상처가 있는 지 잘 살피고 관리 를 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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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년은 53세부터? 중년의 신호 10가지 평균수명이 길어지면 서 중년이 몇 살부터 시 작되는가에 대한 생각 도 변화하고 있다. 영 국에서 연구된 것이지 만 중년은 53세부터라 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응답자의 10명 중 8 명은 ‘중년’을 제대로 정의하기가 어렵다고 답했고 비슷한 비율로 중년은 나이나 신 체적 상태의 문제가 아닌 마음의 문제라 는 태도를 보였다. 텔레그래프가 28일 보 도한 이 연구결과에서는 ‘중년’의 신호로 10가지가 제시됐는데, 다음과 같다.
▶일상적으로 쓰이는 전자기기들의 작동 방법을 잘 모르게 된다. ▶젊은이들이 얘기하는 화제에 대해 잘 모른다. ▶몸이 뻣뻣해졌다는 것을 느낀다. ▶오후에 낮잠을 자야 한다. ▶몸을 굽힐 때 신음소리가 나온다. ▶최신 음악밴드의 이름을 모른다. ▶관절염이나 병에 대해 많이 얘기한다. ▶시끄러운 술집을 싫어한다. ▶털이 많아진다. ▶경찰관이나 선생님, 의사가 젊다고 생각한다.
몸에 좋은 녹차, 우롱차 홍차와의 차이는? 녹차에는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말린 녹차 잎 100g에 함유된 비타민 C는 67mg으로 청포도의 6배 이상으로 많이 들 어있다. 카테킨도 녹차 건조중량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녹차의 떫은 맛을 내 는 성분으로 우리 몸에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작용과 함께 염증을 줄여주고 암 예방,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녹차에는 12~15% 정도의 탄닌도 함유되 어 있다. 녹차의 탄닌은 알칼로이드와 결 합해 중금속의 체내흡수를 막는다. 탄닌은 수은, 납, 카드뮴, 크롬, 구리 등의 중금속과 결합해 이를 몸밖으로 배출시키기도 한다. 카페인 성분도 빼놓을 수 없다. 녹차에 포함된 카페인은 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 고, 정신을 맑게 해주며 이뇨작용을 통해
노폐물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녹차의 카 페인은 커피와 달리 카테킨과 결합하여 몸 안에 느리게 흡수되기 때문에 커피를 통한 카페인 섭취와는 다르다. 녹차 한잔에는 커 피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5-25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녹차가 나오는 차나무는 동백나무과에 속 하는 관목이며 중국, 일본, 아쌈지역 및 티벳 산맥의 고지가 원산지다. 차를 만들 때 발효 방법에 따라 녹차, 우롱차, 홍차로 나눠지게 된다. 녹차는 발효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것, 우롱차는 반쯤 발효시킨 것, 홍차는 완 전히 발효시킨 것이다. 모두 차나무 잎으로 만든 식품이지만 제조과정에서 우롱차와 홍 차는 카테킨의 함량이 30~40% 정도 감소 하고 비타민 C의 함량도 녹차보다 떨어진다.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26 2013년 9월 12일 (목) [윤희영의 News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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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은 두 가족 Two blessed families #1 미국 오클라호마주(州) 에 사는 아이비와 린넷은 두 살배기 쌍둥이 계집아이다. 불우한 배경에서 태어났다 (be born into a deprived background). 낳자마자 헤어졌다(be separated at birth). 각각 다른 집으로 입양됐다(be adopted into two different families). 마크웨인 멀린 하원의원의 부인이 남편을 끈질기게 설득했다(persuade her husband persistently). "불쌍하잖아요(be pathetic). 우 리 집에 데려다 키웁시다. 두 아이가 함께 살 수 있게요." 멀린 의원은 처음에 망설였다(be hesitant at first). 세 명인 자식을 다섯으로 늘려야 하는 (expand his brood of three to five) 일이었다. 아 홉 살·여덟 살짜리 아들, 다섯 살 딸, 게다가 또 두 살배기 쌍둥이까지? 세 아이도 이미 벅차지 않으 냐며(already have their hands full with three children) 그냥 돈이나 좀 보내주고 말자고 했다. 결국 데려왔다. 남들은 가련한 어린 쌍둥이에게 큰 축복이 돼주었다며(become a great blessing to the young pitiful twins) 칭찬을 아끼지 않았 다(be lavish with their praise). 지금은 두 아이 가 축복이 됐다. 멀린 의원은 아내의 한마디에 입양을 결심했다. "그럼 나를 위해 기도해줄래요? 내 아내의 마음 을 나처럼 이기적으로 만들어주십시오(make my wife's heart as selfish as mine)라고요?" #2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슐리 잉글랜 드씨 부부는 며칠 전, 특수교육이 필요한(have
special needs) 장애 를 가진 여덟 살 아들 을 데리고 저녁 외식을 하러 나갔다. 아이 때 문에 바깥나들이가 너 무나 어렵고 괴로운(be very hard and trying for them with public outings) 일이었지만 모 처럼 용기를 냈다(pluck up their courage). 아니나 다를까(just as was expected). 주 문할 때부터 아이가 소란스러워지기 시작 했다(begin to get rowdy). 테이블을 마구 쳐댔다. 다른 손님들을 짜증 나게 하는(be aggravating to other customers) 소동이었 다. 말려봐야 어차피 소용없었다. 모두 좌불안 석이 됐다(be ill at ease). 그때였다. 여종업원이 눈물을 글썽이며 (with tears in her eyes) 테이블로 다가왔 다(walk over to the table). 시끄럽게 떠드는 (make much clamor) 아이를 어쩌지 못했다 고 호된 꾸지람을 들었나보다(get a tonguelashing) 했다. 잠시 후엔 잉글랜드씨 얼굴에 눈물이 흘러 내렸다(flow down her face). 여종업원은 "어 느 손님이 가족분들을 위해 계산을 모두 해 주고 가셨다"며 그 손님이 전해달라고 했다는 쪽지를 건넸다(pass on a note). 아이 엄마와 여종업원을 눈물짓게 한(have them moved to tears) 쪽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신께 선 특별한 아이를 특별한 부모에게만 허락하 신답니다."[조선일보]
영국생활
Motor Insurance (HIGHWAY CODE)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 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보도록 하 겠습니다.
면 철도 건널목에서 차량을 옮겨야 합니다. 만 일 알람이 울리거나 황색등이 켜지면 즉시 차 량을 그대로 두고 철길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Highway Code란
2. 운전자는 트램 운행을 위해 예비된 도로나 길, 그리고 통로 등에 진 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도로를 따라 트램이 진행 하고 있을 때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트램이 운행되는 길의 폭 은 보통 백색선과 황색점 으로 혹은 도로 표면이 다른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모양 의 사인는 트램운전자를 위한 지시사항입니다.
Highway code는 보행자 (pedestrians), 자전거 이 용자(cyclists), 오토바이 이 용자(motorcyclists), 운전자 (drivers) 등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든 도로 사용 자에 적용됩니다. Highway Code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이 므로 이를 어겼을 때에는 벌금이나 라이센스 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 습니다. Highway code는 법정 분쟁에서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Traffic Acts) 하에 서 증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Railway level crossings (철도 건널목) 1. 사고와 응급상황 (Accident and breakdowns) 철도 건널목에서 차량에 응급상황이 발생하였 거나, 사고가 일어났을 때에 운전자는 다음의 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 - 자동차에 있는 모든 탑승자는 차량으로부터 내려 즉시 철길에서 벗어나도록 하여야 합니다. - 철도 비상전화가 가용하면 이를 이용하여 신 호 관리자(signal operator)에게 사고 사실을 알 리고 지시를 따르도록 하여야 합니다. - 기차가 도착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이 있으
트램 (Tramways)
3. 트램의 트랙이 차량이 진행하는 도로를 횡 단하는 곳, 도로가 좁아지는 곳, 그리고 트램 의 트랙이 도로의 연석과 가까울 경우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트램 운전자들은 그 들만의 신호를 따르기 때문에 차량 운전자가 멈추어 있을 때에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운전 자는 항상 트램에게 양보하여야 합니다. 트램과 경주를 하거나 추월하려 하여서는 안 됩니다. 4. 차량 운전자는 트램 트랙 부근에 차량을 주 차하여서는 안 되며, 자신의 주차로 다른 차 량이 트램 트랙 부근에 주차할 수밖에 없도록 하여서도 안됩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경기일보/ 전만동의 호쾌한 골프
볼의 타격 형태 ■ 내려치기(Down Blow) 그립이 잘 쥐어져 있어야 하며, 손목 의 강함 (흐느적거 리지 않음) 이 요구 되고 볼의 위치에 따른 체중이동이 잘되야한 다. 상체가 따라나가지 않으면서 손목의 릴리 스를 잘해 주어야 내려치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빈 스윙 연습을 할 때도 강하게 잔디를 파 내는 연습으로 힘찬 임팩트를 구사하는 연습 을 해야 한다. 내려 처지는 연습을 하려면 잔디를 푹푹 파내 는 연습을 하는 것이 아이언 임팩트에 큰 도움 이 된다고 본다. 힘찬 손목 다운블로의 정확한 볼의 위치 그리고 들어 치는게 아니고 내려 치 는 기분 상체 잡아 놓고 헤드는 목표 방향으로 뻗어 주면 아이언샷은 대성공이다. 클럽헤드의 무게를 이용하여 내려치면 볼에 접근하는 접근각도(attack angle) 가파르게 형성 이 되어 이 접근 각도와 페이스가 이루는 각이 자연히 크게 되어 그만큼 로프트가 커지게 되는 효과가 생긴다 . 따라서 이로 인하여 클럽 페이 스 글르브 때문에 내려치면 볼이 뜨는 것이다.
■ 올려치기(Upper Blow) 사실 대부분의 아마추어골퍼가 임팩트 순간 볼 을 치는 각도는 올려치기(Upper Blow)이다. 골프 의 임팩트는 지면 위에 있는 골프 볼을 공중으 로 비행하게 만드는 것이고, 초보골퍼 시절부터 이를 의식하다 보면 당연히 볼을 올려치는 자 세가 습관이 된다. 하지만 이런 자세로는 볼을
정확하게 임팩트하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티잉그라운드에서 볼이 티(Tee)위에 올려져 있 는 상태거나 볼과 지면 사이에 적당한 공간이 있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대다수 아마추어골퍼 들은 그래서 양잔디 골프장 보다 잔디가 약간 서 있는 한국형 금잔디 골프장을 선호한다. 대 표적인 드라이버 티샷은 높은 탄도를 만들기 위해 티의 높낮이를 구분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올려치는 샷에 유의할 점은 2번째샷부터 볼 과 지면의 여유공간을 체크한 후에 아연과 우 드샷을 결정하고 쓸어칠것인지,아니면 올려칠것 인지 판단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 쓸어치기(Side Blow) 2번째 샷을할 때 주로 사용하는 형태인데 페 어웨이우드나 유디틸리등으로 잔디를 쓸면서 공 을 밀어내는 방법이다. 어드레스시 볼의 위치는 스탠스 중 앙에 위치 하는 경우 가 많으며, 경사면에 따라 볼의 위치, 스탠스방향이 변화 될 수 있다. 쓸어치기의 경우에는 attack angle 과 페이 스가 이루는 각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결국 실 제 로프트각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과 동일하지만 볼이 놓여 있는 상태에 따라서 볼의 타격형태가 달라지 는 것에 유의하여야 한다. 볼의 타격형태에 따라 연습하면서 살아있는 공을 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살아있는 공이 라 함은 목표와 과정이 담긴 공이다. 어디까지 어떤 모양으로 날려보내겠다는 내 의지가 가 득 담긴 공이다. 연습은 하나 하나의 공에 내 풍성한 의지를 담는 연습이다. 프리 샷 루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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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박희영의 하나 둘 레슨
2개의 클럽 놓고 고민할 때… 큰 클럽으로 스윙 컴팩트하게, 피니시는 조금 높게 하라 골프는 주변의 환 경에 민감 하게 반응 해야 하는 운동이다. 사람을 상 대하는 스 포츠가 아 니기 때문 에 순간적 으로 반응 할 필요는 없지만, 한 샷 한 샷에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경기 중 생각을 많이 하게 될 때는 아 무래도 확신이 들지 않는 때이다. 이런 때에 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변수에 대해 생각할 것이 많아 진다. 그러나 생각이 복잡해지면 미스샷이 날 확률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2개의 클럽을 놓고 고민할 때가 이 경우 다. 남은 거리가 자신이 풀스윙하는 거리이 면 아무런 고민을 하지 않겠지만, 아쉽게도 이런 상황은 많지 않다. 그래서 아마추어 골 퍼라도 경험이 많으면 항상 클럽을 두 개 정 도 들고 세컨샷에 대비한다. 내 경우, 이런 상황에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고 큰 클럽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립을 짧 게 쥐고, 쿼터 스윙으로 거리를 맞춘다. 그러 면 클럽 로프트각이 작아지며 생기는 거리의 이득과 스윙 크기로 인한 거리의 손실이 서로 상쇄되면서 중간 거리를 맞출 수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작은 클럽으로 강하게 치면 아무래도 평소보다 강 하게 치거나 스윙이 커지는 등 임팩트가 부정 확해질 확률이 높아진다. 아무리 쇼트 아이언 정도의 짧은 거리가 남은 쉬운 상황에서도 이 점은 극복하기가 어렵다. 한 가지 팁은 피니시를 평소보다 조금만 높게 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공의 탄도가 조금 높아지게 돼 공을 그린 위에 멈추게 하기 쉽다. 특히 6∼7번 아이언 거리에서는 이 방법이 제 법 유용하게 쓰인다. 스윙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지만 효과는 만점이다. 어쨌든 큰 클럽으로 스윙을 컴팩트하게 하고, 피니시를 높게 하면서 생기는 부가적인 장점도 있다. 평소보다 임팩트가 더 정확해져 스핀이 좀 더 잘 걸린다는 점이다. 편하게 마음을 먹 고 평소처럼 스윙해서 무난하게 파로 그 홀을 끝낼 수도 있겠지만, 이렇듯 약간의 요령만 익 히면 얼마든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샷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그 샷이 안정적으로 몸에 익는다면, 점수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무기가 마련되는 셈이다. 어려운 기술은 아니지 만 꼭 익혀야 할 기술이니 잘 활용하길 바란다.
과정 속에 목표를 바라보고 그 목표에 이르는 공이 어떻게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갈지 상 상하는 시간을 꼭 잊지 말고 생각해야 한다.
풍부한 상상력이 담긴 공이 바로 살아있는 공 이고 그 공의 생명력이 내 스윙을 더욱 아름답 게 만들어 줄 것을 믿어 의심치 말자!
생 . 활 . 광 . 고
28 2013년 9월 1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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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THE UK LIFE
한 . 국 . 뉴 . 스
여대생 정은희 사건서 드러난 '한심한 경찰' 15년전 경찰이 '단순 교통사고'로 결론내렸 던 대구 여대생 사건이 검찰조사 결과 집단 성 폭행을 당한 후 피신하다 발생한 것으로 밝혀 지면서 경찰의 허술한 수사내용이 속속 드러 나고 있다. 영화 '괴물'에서 경찰 이 휴대전화 통화 기록 만 조회해 보면 사라진 주인공의 딸을 찾을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 지 않았던 것과 매우 흡 사할 정도로 수사는 엉 성하게 이뤄지다 엉터리 로 종결됐다. 1998년 10월 17일 오전 5시 10분께 구마고 속도로 하행선 7.7㎞ 지점에서 정은희(당시 18 세·대학 1년)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학교 축제기간이던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술에 취한 동료를 바래다주러 나갔던 정양이 6시간여만에 학교에서 수 ㎞ 떨어진 고속도 로에서 변을 당한 것이다. 유족들은 사체에는 속옷이 모두 없어진 채 겉옷만 입혀진 점, 사고현장에서 3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정양의 속옷에서 정액이 발견 된 점 등을 들며 "딸이 단순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 성폭행 당한 후 살해 당한 것"이 라고 주장했다. 어처구니 없는 답변이 돌아왔 다. 당시 달서경찰서장은 "발견된 팬티는 축 늘 어졌고 색깔이 바랜 것으로 봐서 처녀(정은희 양)의 것이 아니고 아줌마 팬티인 것 같다"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거듭되는 요구에 "정양의 것이 맞는 것 같지 만 가방 속에 들어있던 거들과 팬티가 교통사 고 충격으로 쏟아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 을 바꿨다. 그러나 시신에 속옷이 벗겨져 있는 이유는 설명하지 못했다. 경찰은 의문투성이인 이 사건에 대해 발생 한 달여만에 "정양이 고속도로를 무단횡단하 다 23t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다"며 "현장에서 발견된 속옷은 정양의 것으로 보기 어려워 국 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지 않았다" 며 서둘러 사건을 종결시켰다. 그러나 이번 검찰 수사결과에서 보면 사건 다음날 정양의 속옷을 국과수에 보내 정액의 DNA를 검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너무
오래돼 DNA 주인은 찾을 수 없었다. 사건 발 생 5개월이 지난뒤였기 때문이다.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줄 실마 리를 경찰 스스로 방치하다 때를 놓친 셈이다. 이듬해 경북대 법 의학교실은 정양 부 검감정서를 통해 " 고속도로를 횡단한 점, 집의 반대방향 으로 가려 한 점, 혈 중 알코올 농도가 0.13%로 운동에 크 게 지장을 받지 않 을 정도라는 점 등 은 흔히 보는 보행자의 교통사고와는 다르며 사고 전 신변에 중대한 위협을 받아 매우 긴박 한 상황임을 암시해 준다"고 밝혔다. 여학생 아버지 정현조(66)씨는 "사고 발행 후 영안실에 도착했는데 (직원 등이) 딸이 팬 티를 입지 않은 상태라는 걸 숨겼다"며 "또 사 체 발견당시에는 없었던 브래지어를 누군가가 새 것으로 입혀 놓았다"고 말했다. 이후 유족들은 청와대, 법무부, 인권위 등에 60여차례에 걸쳐 탄원·진정서를 내며 "경찰 이 제대로된 수사를 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 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관할 경찰서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는 답변뿐이었다. 경찰은 당시 "당신이 교통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면 수사를 시작하겠다", "결국 나 한테 되돌아 올 걸 왜 쓸데없이 엉뚱한 데 진 정을 하느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조씨 는 밝혔다. 조씨가 인터넷에 딸의 추모홈페이지(http:// www.ibuksori.com)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억 울함을 호소했고 네티즌들이 경찰의 재수사 를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사 건이 재조명 받았다. 달서경찰서 한 관계자는 "당시에도 성폭행 부분을 수사했는데 별다른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씨는 "다시는 나처럼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며 "경찰이 피해자의 입 장을 조금이라도 고려했더라면 초동수사를 놓 치는 엉터리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 고 말했다.[연합뉴스, 노컷뉴스]
'정은희 사건 재구성' 스리랑카인 3명에게 납치돼 집단 성폭행 당한 뒤 트럭에 치어 사망 1998년 10월 16일 오후 대구의 한 대학. 정은희(당시 18세·대학 1년)양은 축제 중 이던 대학 캠퍼스 안의 주막촌에서 친구들 과 술을 마셨다. 정양은 함께 술을 마시던 같은 동아리의 친구 P군이 만취하자 이날 오후 10시30분께 바래다준다며 함께 교문 을 나섰다가 10여분만에 소식이 끊겼다. 이 것이 정양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P군은 오후 11시를 전후해 학교 근처에 있는 병원 앞에서 정신을 차렸지만 정양은 옆에 없었다. P군은 무선호출기(속칭 삐삐) 로 정양을 호출했지만 연락이 없자 '혼자 집 에 갔겠구나'라고 생각해 그대로 귀가했다. 그러나 소식이 없던 정양은 실종 6시간여 만인 다음날 오전 5시 10분께 구마고속도로 에서 23t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다. 술에 취한 정양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 하는 상태였고, 이런 모습은 주변을 지나던 스리랑카 국적의 산업연수생들 눈에 띄었다. 대구 성서공단에서 일하던 스리랑카인 3 명은 몹쓸 짓을 하기로 작정한 뒤 정양을 자
신들이 갖고 있던 자전거 뒷자리에 태웠다. 1명은 자전거를 끌고, 나머지 2명은 정양 을 뒷자리에 태운채 떨어지지 않도록 양쪽 에서 부축하면서 인근 구마고속도로 아래 굴다리 근처로 끌고 갔다. 당시만 해도 범행 장소 주변은 개발이 되 기 전이어서 대부분 논이나 밭이었고 인적 이 드물었다. 이들은 정양을 성폭행한 뒤 현금과 학생증을 빼앗아 달아났다. 간호사 를 꿈꾸던 여대생의 꿈과 젊음이 '짐승 같은' 외국인들에게 짓밟힌 순간이었다.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정양은 현장을 빨 리 빠져 나와 도움을 청하는 심정으로 고 속도로 위에 올라섰다. 깜깜한 밤이어서 방 향 구분이 힘들었던 탓에 정양은 고속도 로 중앙분리대를 넘었고 때마침 시속 100 ㎞로 달리던 덤프트럭에 부딪혔다. 당시 트 럭 운전사는 "정양이 중앙분리대를 넘어와 무단횡단하다가 트럭에 치였다"고 진술했다. 정양은 그렇게 18년의 꽃다운 인생을 마 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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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강간미수범 때린 남동생, 처벌받을까? 까다로운 정당방위 조건, 3가지를 기억해야 친누나를 성폭행하려던 남성과 격투를 벌 인 끝에 큰 부상을 입힌 남동생. 정당방위 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지난달 31일 새벽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한 오피스텔에 사는 A씨(27·여)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 집으로 들어온 뒤 문을 잠그 지 않은 새 최모씨(33·회사원)가 뒤따라 들 어와 성폭행하려 한 것. A씨가 저항하는 동안 A씨의 남동생이 집 으로 들어왔다. 최씨는 A씨의 남동생이 오 피스텔로 들어오자 성폭행 시도를 멈추고 달아나며 문가에 있던 A씨 남동생에게 주 먹을 날렸다. 하지만 축구선수 출신인 A씨 의 남동생은 최씨에 맞서 싸우며 순식간에 최씨를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머 리와 몸 등을 다치고 기절한 뒤 119구급대 의 들것에 실려 나갔다. A씨의 남동생은 성폭행 시도 중 달아나 던 최씨를 제압한 것 뿐이지만, 부상 정도 나 당시 상황 등에 따라서는 상해 또는 중 상해 혐의로 기소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법조계 관계자들은 A씨의 남동생 상황에 대해 대부분 정당방위로 인정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원칙적으로 '자력 구제'가 금지된 한국에서 정당방위를 인정받는 것은 쉽지 않다. 한 변 호사는 "보통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 나가 상대방이 공격해서 나도 때리면 정당 방위라고 생각하지만, 쌍방 폭행이 성립하 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극히 좁은 '예외적' 정당방위 요건을 갖추 기 위해서는 3가지가 중요하다. 첫번째는 자기 방위 외의 다른 수단이 없 는 경우다. 경찰 또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
함으로써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에 서는 폭력을 휘둘러도 정당방위로 인정 받 기 힘들다. 술집에서 폭력을 행사한 상대 방에게 맞서 싸우는 경우 등이 그렇다. 술 집 주인 또는 주변에 있던 사람 등에게 경 찰 신고를 요청한 뒤 도주하지 못하도록 붙 잡아두는 게 좋다. 다음으로는 '상대방의 공격 정도에 상응'하 는 정도만 정당방위로 인정된다. 집에 몰래 물건을 훔치러 온 도둑에게 갈비뼈가 부러 질 정도로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 정당방위 로 인정받기 힘들다. 주먹질로 덤비는 상대 방에게 흉기 또는 둔기를 들고 대항하는 경 우도 정당방위가 성립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야간'에는 정당방위 성립 요 건이 좀 더 완화된다. 한 변호사는 "야간에는 피해자가 당황할 가능성도 높아져 공격 강도가 세질 수 있 다"며 "보이지 않는 상황에 놀라 도둑에게 둔기를 휘두른 경우도 정당방위로 인정받 은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A씨의 남동생의 경우는 정당방위로 인정 받기 위한 요건을 대부분 갖춘 상태다. 야 간인 새벽 시간대에 성폭행이 이뤄질 수 있 었던 현장에서 최씨가 즉시 도주하려고 해 도움을 요청할 겨를이 없는 상황에서 A씨 의 남동생도 최씨와 마찬가지로 맨손으로 격투를 벌였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남동생과 같은 극단 적인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극히 드물게 인 정되는 게 정당방위"라며 "충돌이 생길 경 우 '방위'를 벗어난 폭력을 취하다 졸지에 형 사 입건 당할 수 있으니 경찰에 신고한 뒤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머니투데이]
부인 외도로 낳은 아기 운다고 때려 숨지게 해 법원의 이상한 선처 부인의 외도로 낳은 생후 5개월 된 자식이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남성 에게 법원이 양형기준보다 낮은 처벌을 내렸 다. 배우자의 외도를 용서하고 내연남 사이에 서 낳은 자식을 자신의 호적에 올린 점이 감형 사유로 작용했다. ㄱ씨(31)는 2009년 3월 부인 ㄴ씨와 결혼해 그해 7월 딸을 낳아 가정생활을 유지해왔다. 그 러나 두 사람은 약 3년간의 결혼생활을 끝으로 지난해 3월 협의이혼을 했다. 당시 부인 ㄴ씨 는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ㄱ씨 는 협의이혼이 마무리된 뒤에야 부인이 바람 을 피워 아이까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부인의 고백을 듣고 용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ㄱ씨는 내연남의 아이도 자신의 자 식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 이혼한지 네 달만에 재결합을 했다. 또 한 달 뒤 태어난 아 이도 자신의 호적에 올렸다. 그러나 재결합한 이후에도 부인이 자신을 계 속 무시하는 등 불화가 계속되자 ㄱ씨의 분노 는 갓 태어난 아이에게 돌아갔다. ㄱ씨는 태어 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가 울 때마다 처의 내 연남이 떠올랐고, 그때마다 아이를 때리는 방 법으로 화를 풀었다. 그러던 지난해 12월 부인이 잠시 외출을 한 사이 생후 5개월 된 아이가 또다시 울어 자신 의 잠을 방해하자 ㄱ씨는 아이의 온 몸을 손 바닥과 빗으로 때린 뒤 그대로 방치했다. 부인 이 집에 돌아와 아이의 상태를 살폈을 때 아
이는 이미 죽어가고 있었다. 아이는 급히 병원 으로 옮겨졌지만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결국 숨지고 말았다. 1심 재판부는 부인이 선처를 호소하고 있고, 본인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고 려해 양형기준(최소 4년~최대 10년6월)의 최 소기준에 해당하는 징역 4년 6월의 비교적 가 벼운 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양형기준보다 더 낮은 형을 선고했다. ㄱ씨가 중학교 시절 구타를 당한 뒤 정신치료를 받아왔고, 군대에서 의가사제대를 하는 등 정신적 문제가 있었던 점 역시 형을 낮 추는 요소로 작용했다. 서울고법 형사4부(문용선 부장판사)는 부인 이 외도로 낳은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 (상해치사)로 기소된 ㄱ씨에게 징역4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3년을 선고했다 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생후 5개월에 불과한 유아이자 자 신의 보호아래에 있던 피해자를 단순히 자꾸 운다는 이유만으로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것 은 죄질이나 범행의 결과가 무겁다”며 “평소에 도 배우자와의 불화에 따른 서운함 등을 아이 에 대한 폭행으로 풀어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ㄱ씨가 배우자의 외도를 통 해 태어난 아이를 자식으로 받아들여 키우기 로 스스로 결심했고, 정신질환에 따른 심신미 약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 며 감형사유를 설명했다.[경향신문]
T . V . 속 . 영 . 화 / 문 . 화
32 2013년 9월 12일 (목)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Picture Perfect (1997) 9월 12일 (목)
Picture Perfect (1997)
(Film4) 5pm - 6:55pm Cast_ Jennifer Aniston, Jay Mohr, Kevin Bacon
St Trinian's 2: the Legend of Fritton's Gold (2009) (Film4) 6:55pm - 9pm Cast_ Fortnum Fritton, Colin Firth
The Reader (2008)
(Film4) 9pm - 11:20pm Cast_ Kate Winslet, Ralph Fiennes
Cliffhanger (1993)
(ITV4) 9pm - 11:15pm Cast_ Sylvester Stallone, John Lithgow
Elizabeth: the Golden Age (2007)
(ITV) 10:35pm - 12:40am Cast_ Cate Blanchett, Geoffrey Rush,Clive Owen 9월 13일 (금)
The Wedding Planner (2001)
(Film4) 7pm - 9pm Cast_ Jennifer Lopez, Matthew McConaughey
Knocked Up (2007)
(ITV2) 9pm - 11:40pm Cast_ Seth Rogen, Katherine Heigl
Lake Placid (1999)
(E4) 9pm - 10:40pm Cast_ Bill Pullman, Bridget Fonda
Papillon (1973)
(BBC2) 11:05pm - 1:30am Cast_ Steve McQueen, Dustin Hoffman
The Wrestler (2008)
(Film4) 11:25pm - 1:35am Cast_ Mickey Rourke, Marisa Tomei 9월 14일 (토)
Babe: Pig in the City (1998)
(ITV2) 5:05pm - 7pm Cast_ James Cromwell, Magda Szubanski
I, Robot (2004)
(Sky1) 9pm - 11:15pm Cast_ Will Smith, Bridget Moynahan
I Am Legend (2007)
(ITV) 10:15pm - 12:05am Cast_ Will Smith, Alice Braga
The Wedding Planner (2001)
Stardust (2007) 9월 14일 (토)
The Green Mile (1999) (ITV4) 10:10pm - 1:50am Cast_ Tom Hanks, David Morse
The X-Files (1998)
(Channel 4) 11:15pm - 1:30am Cast_ David Duchovny, Gillian Anderson 9월 15일 (일)
Titanic (1997)
(Film4) 5pm - 9pm Cast_ Leonardo DiCaprio, Kate Winslet
Shrek (2001)
(BBC3) 8:35pm - 10pm Cast_ Mike Myers, Eddie Murphy, Cameron Diaz
Unstoppable (2010)
(Film4) 9pm - 10:55pm Cast_ Denzel Washington, Chris Pine
Blade (1998)
(ITV4) 10:30pm - 12:55am Cast_ Wesley Snipes, Stephen Dorff 9월 16일 (월)
Borat: Cultural Learnings of America for Make Benefit Glorious Nation of Kazakhstan (2006)
(E4) 10:00pm - 11:45am
9월 17일 (화)
Anna and the King (1999)
(Film4) 4:20pm - 7:10pm Cast_ Jodie Foster, Chow Yun-Fat
Limitless (2011)
(Film4) 9pm - 11:05pm Cast_ Bradley Cooper, Robert De Niro
Failure to Launch (2006)
(Film4) 7:10pm - 9pm Cast_ Matthew McConaughey, Sarah Jessica Parker 9월 18일 (수)
Transformers (2007)
(Film4) 9pm - 11:45pm Cast_ Shia LaBeouf, Megan Fox
X-Men - the Last Stand (2006)
(E4) 8pm - 10:05pm Cast_ Hugh Jackman, Halle Berry
I Am Legend (2007)
영국생활
치킨 커리는 어떻게 영국의 국민음식이 됐나 커리와 카레 중 어느 표현이 바르다고 생각하는가? 이 같은 질문들에 대한 쉽 고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책이 있다. 바로 <커리의 지구사>(A Global History of Curry : 지 은이 콜린 테일러 센 / 옮긴이 강경이, 휴머니스트, 2013)다. 개인적으로 카레를 매우 좋 아하기에 '커리의 지구사'란 제 목에 이끌려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커리 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전 세계 음식 중 에 가장 대표적인 혼성 문화(hybrid culture) 의 결과물이었다. 이른바 유럽 대륙과 인도 아대륙 간의 교류인 '콜럼버스 교환'을 통 해 전 세계에 널리 퍼졌고, 이제는 전 지구 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으로 확고한 자 리를 굳혔다. 나 역시 <커리의 지구사>란 책을 다 읽기 전까지 무엇으로 불러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으니까. 무엇보다 책을 통해 '커리'란 이 름은 영국인이 작명한 사실을 알았다. 그럼 에도 여전히 내 입맛을 사로잡고 녀석의 이 름은 '카레'에 힘이 더 실린다. 그래서, 커리 의 역사를, 자세해도 너~무 자세하게 소개 한 책 <커리의 지구사>에 빠져들었다.
[커리에 대한 사실 1] 정의와 의미 "커리는 향신료를 넣은 고기, 생선 또는 채 소로 만든 스튜로, 밥과 빵, 옥수수 가루를 비롯한 탄수화물 음식과 함께 먹는다. 향신 료는 가루나 소스 형태로 만들어 쓰거나, 이미 만들어놓은 것을 구입해 쓴다." - 책 본문 중에서 이 책을 감수한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는 '초대의 글'을 통해 "이 (책의) 정의대로라면 향신료가 들어간 모든 음식은 커리가 된다"면서 "이렇게 넓은 의미 로 커리를 정의할 경우, 고추장과 마늘, 생 강 따위가 소스 형태로 들어간 한국의 떡 복이도 커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매운 떡볶이를 두고 커리라 부르지는 않는 다"고 의견을 전한다. 그러면서 "커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향신 료를 쓰느냐가 중요하다"며 "커리 입과 강황, 그리고 후추는 커리를 커리답게 만드는 데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향신료"라고 소개한 다. 이어 "여기에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럽과 아시아로 건너온 고추가 커리를 더욱 맵게 만들었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커리는 인도 음식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콜럼버스 교환' 의 결과물이기도 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커리가 '혼성 문화의 결과물'이란 주 장이 새로웠다. 그 근거로 커리를 이루는 향 신료 가짓수만큼이나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다는 것이다. '커리'로 불리는 음식들을 떠 올리면 제각각 고유한 형태로 재탄생한 것 들이 많다. 커리가 이동한 전 세계 지역마 다 특색 있는 문화로 표출됐다. 결국 커리 든지 카레든지 명칭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 떤 맛으로 어떤 문화를 담고 사람들의 입 맛을 사로잡았는지가 중요하다.
[커리에 대한 사실 2]이름의 유래, 식민지의 발자취, 그리고 세계화 "'커리'라는 단어의 유래에 대해서는 기발 하고 때로는 포복절도할 설명이 많다. 아마 '커리'라는 단어는 남부 인도 언어에서 유래 됐을 것이다. 남부 인도에서 카릴karil 혹은 카리kari는 채소와 고기를 기름에 볶은 매 콤한 요리를 뜻한다. (중략) 영어에서 카릴 은 커리curry가 되었다. 앵글로-인도인 영어 를 수록한 19세기의 <홉슨-존슨 사전>은 커 리를 "으깬 향신료와 강황을 많이 넣어 고
기나 생선, 과일, 채소와 함께 요리한 것으로 밥 위에 조금 얹 어 맛을 낸다"라고 정의했다. 전 통적으로 인도인들은 '커리'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 책 본문 중에서 탄생은 인도인에 의해 이뤄졌 으나 세계화를 주도한 것은 영 국인이었던 음식이 바로 커리다. 실제로 "2001년 영국 외무부는 치킨 마살라야말로 영국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을 나타내는 '진정 한 영국의 국민 음식'이라고 주장했다"고 책에 서 소개한다. 좋게 표현해 "커리에는 다양한 지 방색과 종교, 사회계층과 신분이 음식에 고스 란히 반영되었다"고는 하지만, 문화조차 약탈 해간 영국인들의 제국주의 침략 역사를 단적 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실제로 19세기 말 커리는 영국의 중산층 음 식에 깊이 침투했고, 영국에는 현재 8000곳이 넘는 식당과 커리 하우스, 주점 등에서 커리를 팔며, 가장 기본적인 테이크아웃 음식이 됐다 고 책은 전한다. 특히 영국의 커리에 대해 '제 국의 향수'라면서 "미식의 역사에서 가장 주목 할 만한 사건을 꼽으라면 커리가 영국의 대표 음식이 된 일일 것"이라고 밝힌다. 이처럼 커리는 영국을 기점으로 미국과 캐나 다, 오스트레일리아, 카리브 해의 트리니다드, 가이아나, 자메이카, 모리셔스, 스리랑카, 피지,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모잠비크·앙골 라·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동남아시아의 미 얀마·타이·라오스·베트남·말레이시아·캄보 디아·싱가포르·브루나이·동티모르·인도네시 아 등 90여 개국에 인도 식당과 커리하우스 가 있으며 이제는 커리를 먹지 않는 곳이 거 의 없을 정도다.
[커리에 대한 사실 3] 왜 인기가 있는가 커리는 왜 이처럼 전 지구인에게 인기가 있 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인 콜린 테일러 센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폴란드어 문학을 연구한 슬라브어 전문가이자 언론인이다. <시카고 트리뷴>과 <푸 드아트> 등의 잡지에 글을 쓰는 등 음식 전문 기자라 할 수 있는 그의 이 같은 설명만으로 는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세련되고 국제 적이 된 사람들이 '더 자극적'인 맛을 원하기 에 커리가 인기가 있다면, 다른 강한 맛을 지 닌 음식들이 있지 않겠는가! 책에 다음과 같이 부연 설명이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 커리의 인기 상승에 한 몫했다. 수천 년간 인도와 중국, 인도네시아 의 학에서 커리는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사용되었다. 오늘날 저명한 의학연구소들이 발 표한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오래된 지 혜가 의학적으로 타당하다고 밝혀지고 있다." 결국 커리 가루의 주성분인 강황이 질병 예 방과 치료에 가장 효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 한몫하는 것일까. "강황은 소화불량이나 입술에 작은 물집이 생기는 구순포진부터 당 뇨, 암, 다발성 경화증, 관절염, 심장질환, 알츠 하이머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만성질환을 완 화하거나 심지어 치료까지 할 수 있다"고까지 소개하는데, 이 어찌 커리를 안 먹을 수 있겠 는가! 하지만 이런 연구결과는 근래와 와서 밝 혀진 것이지,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이를 알고 먹은 것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오히려 큰 의 미를 부여하지 않고 단순하게 '환상적이고 독 특한 맛'을 지녔기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 게 더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커리의 지구사>는 커리(또는 카레)를 좋아하 는 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 커리의 역 사와 문화 등 미래가 어떠할지 궁금하다면 커 리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는 이 책을 손에 넣기를 권한다.
문 . 화
THE UK LIFE
베스트셀러 1위 '정글만리' 조정래 작가
“젊은 작가들 감각적 하루키 소설로 공부했다니” 단행본 출판사들 모 임인 한국출판인회의 는 전국 주요 대형서 점과 온라인 서점의 집 계를 모아 매주 목요일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 를 발표한다. 8월22일 나온 순위에서 조정래 씨의 세 권짜리 소설 < 정글만리> 1권이 종합 1위에 올랐다. 그때까 지 7주 동안 수위를 지켰던 무라카미 하루키 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 를 떠난 해>는 2위로 밀려났다. <정글만리 2> 와 <정글만리 3>은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저는 하루키를 비롯해서 일본 작가들의 소 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소설적인 경향이 강하고 감각에만 의존할 뿐 무게감이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우리 젊은 작가 들이 하루키를 읽으면서 문학 공부를 했다는 기사를 보니 걱정스럽더군요.” “젊은 작가들이 자신들은 구체적인 역사적 체험이 없어서 무게 있는 작품을 쓰지 못한 다고들 하는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라고 대하소설 <아리랑>의 배경인 일제강 점기의 그 많은 일들을 경험했겠습니까? 직 접 겪지 않은 일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와 취재를 하면 쓸 수 있는 거지요. 작가에게는 세상만사가 다 작품의 소재가 되는 겁니다.” 올해 만으로 칠순이 된 그는 동료 및 후배 작가들의 문학적 치열성과 자기 관리에 대해 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재능 있는 동료들이 술 마시느라 그 재능을 탕진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저도 1970년
등단해서부터 1980년대 초까지 10여년 동안 은 술을 많이 마셨습니다. 그런데 <태백산맥> 을 쓰겠다고 마음먹고 나니까 ‘더는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더군요. 대하소설이 늘어지지 않 고 끝까지 긴장을 유지하려면 가능한 한 쓰는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당 시 저는 하루 평균 원고지 35장씩을 매일 썼 는데, 하루 술을 마시고 퍼지면 그 여파로 이 틀이나 사흘은 작업에 차질이 생기는 겁니다. 그러면 원고지 100장이고 그게 열 번이면 책 한 권이 되는 거죠. 술자리에서 나누는 대화 란 것도 부질없는 잡소리뿐인 경우가 많고요.” 그는 “인생이란 자기 자신이라는 말에 올 라타 그 엉덩이에 채찍질을 해 가며 나아가 는 것”이라는 말로 엄격한 자기 관리의 필요 성을 강조했다. 중국 대륙을 무대로 삼아 각국 상사원과 기 업인들의 각축을 그린 소설 <정글만리>는 피 상적으로 알고 있기 십상인 중국의 실상을 상세하게 담아 중국에 관심 있는 직장인들과 대학생 등 젊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짝퉁, 더럽다, 게으르다, 이 세 가지 선입견 으로 중국에 대해 다 아는 척하는 이들도 있 지만 그건 정말 심각한 오해입니다. 저도 소 설을 위한 취재를 하면서 더 확실히 알게 됐 지만 중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예요. 1인당 지 디피(GDP: 국내총생산)가 우리의 4분의 1 수 준인 5000달러 정도라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 지나 평균 수치이고, 2만달러 선을 넘는 인구 만 2억입니다!” 그는 그런 중국이 한국에는 엄청난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의 대외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 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머잖아 30%
1063호
33
"하루키, 노벨문학상후보 1위…" <英도박업체>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가 영국의 온라인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에서 올해의 가장 유 력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래드브록스는 현재 하루키의 수상 배당률을 3대1로 매겨 수 상 가능성을 가장 크게 점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4일( 현지시간) 전했다. 하루키는 지난 10년간 최 고 유력후보에 빠짐없이 들어왔다. 하루키의 수상 여부는 최근작 '색채가 없 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의 내년 영어판 번역출간을 앞두고 더욱 관 심을 끌고 있다. 수년간 단골 수상 후보로 거론돼온 한국
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이 국민소득 5 만달러 시대로 가기 위한 지름길이 바로 중 국입니다. 70년대 중동의 오일머니보다 더 큰 기회가 우리 앞에 펼쳐져 있어요. 두 나라는 애증이 엇갈리는 역사를 거쳐 왔지만, 다행히 도 한-중 수교 20년은 비교적 성공적이었습니 다. 중국의 일반 대중과 지식인들이 한국을 보 는 시선이 호의적이라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역사 왜곡과 영토 분쟁 등 때문에 일본에 대 한 중국 사회의 여론이 나쁘다는 사실도 우리 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 정글만리>에는 난징학살이 비중있게 다루어 지며, ‘항복’이라는 단어가 한번도 나오지 않 는 히로히토의 항복문서 전문이 인용되어 있 고, 일본 상사원들의 이름조차 침략을 주도 했거나 역사 왜곡을 일삼는 그 나라 정치인 들의 이름을 따서 붙이는 등 일본에 대한 작 가의 비판적 태도가 다각도로 투영되어 있다.
의 고은 시인은 10대1의 배당률로 4위에 올랐다. 고은 시인에 이어 캐나다의 대표 적인 단편소설 작가 앨리스 먼로 가 배당률 12대1로 5위였다. 이외에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 알제리 시인 아시아 제바르, 미국 소설가 필립 로스, 이스라엘 소설 가 아모스 오즈, 미국 소설가 토머스 핀천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이들 문인 대부분은 거의 매해 노벨문학상 후보군에 포함됐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매년 10월 발표된 다. 스웨덴 한림원의 선정과정은 철통보안 이 유지되기 때문에 수상자 발표 시점까지 해마다 무성한 추측이 나온다.
“중국은 북한과 전통의 동맹 관계인 만큼 남 북관계의 개선이 한-중 관계 진전에 필수적 입니다. 이제 출범 6개월 남짓이 지난 박근혜 대통령으로서도 파탄 난 남북관계를 정상화 한다면 평화와 통일의 기반을 놓은 지도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전체 노 동자의 절반 가까이에 이르는 비정규직을 정 규직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경제 민주화이고 사회 안정의 토대이기도 합니다.”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안철수 의원의 후원 회장을 맡았던 작가는 지금 최장집 교수의 사 퇴로 공석이 된 안 의원 두뇌집단 ‘정책 네트 워크 내일’의 이사장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해서는 “전혀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정치·사회 현실에 대해 항상 감시하고 감독하 는 건 시민이자 소설가의 의무이지만, 작가는 정치 현장에 몸을 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34 2013년 9월 12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인 . 테 . 리 . 어 / 여 . 행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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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한 소품의 강약이 조화로운 데커레이션 색상의 치밀한 조화를 먼저 계산해
생활용품 하나도 '데코 아이템'으로 인식하는 안 주인. 기능보다 디자인에 신경 쓰며, 까다롭지만 즐 거운 데코 라이프를 실현하고 있다.
박남이 씨는 본업인 캐릭터 디자이너으로 일하며 북유럽 그릇을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 '커먼키친' 을 운영하고 있다. 북유럽 그릇을 취급하며 자료를 모으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기 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그동안 취향에 맞는 컬 러풀한 아이템들을 하나씩 모아 왔는데, 신혼집을 갖게 되면서 그간 꽁꽁 싸매 둔 보물들의 자리를 잡아주며 데코를 즐긴다. "소품을 살 때도 일정한 룰이 있어요. 제가 좋 아하는 옐로우, 그린, 오렌지 위주로 아이템을 구 입하고 비슷한 계열끼리 모아서 꾸며 주곤 하죠." 컬러가 강하다 싶으면 화이트 소품을 적절히 배 치해 색의 조화를 신경 쓴다. 셀프로 페인팅에 도전 해 남편과 함께 몰딩을 칠할 정도로 적극적인데, 집 안 꾸미기를 생활 속에서 즐기는 모습이다. 남편 역 시 그녀의 열성이 전염되어 가구나 소품 배치에 남
세계의 여행 명소, 홍콩 트래킹
홍콩의 오아시스, 쾌락의 섬
다른 두각을 보인다며 자랑한다.
소품, 주방용품의 모든 것이 인테리어의 출발 아늑한 20평대 아파트는 따뜻 하면서도 비비드한 컬러의 아이 템들로 가득하다. 청소기나 가 전제품 하나도 집 안을 데코하 는 데 손색이 없다. 티타올을 액 자로 만들어 방을 꾸미거나 빈 티지 샵에서 구입한 조명을 침대 위에 부착하는 등 개성 있 는 아이디어가 넘친다. 그녀는 주로 북유럽 인테리어 사진을 참고해 직접 집 안 꾸미 기에 적용하곤 한다. 목공을 업으로 삼고 있는 남편은 작은 집 의 사이즈에 꼭 맞는 수납장을 제작해, 다 양한 아이템들의 수 납을 확실히 뒷받침 해준다. 기분에 따라 옷을 바꿔 입듯, 쿠션 커 버를 바꿔 주거나 식 탁 위의 그릇에 변화 를 준다는 그녀. 머그 컵, 패브릭, 인형 등 은 특별히 사랑스러 워하는 아이템들이다. 브랜드 제품에서부터 다이소 용품까지 취향에만 맞는다면 과감히 선택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한
다. 다소 과할 수 있는 컬러와 제각각 인 소품들일지라도 데커레이션을 즐 기는 라이프스타일에 본인도 모르게
감각을 키워준 듯하다. 출처 | 메종
'라마 섬'
내가 라마 섬(Lamma Is.)에 서 있던 시각은 오전 11시, 습도가 80퍼센트에 육박하고 기온은 30 도를 가뿐히 넘겼던 6월 말쯤이었다. 홍콩 사람들이 가벼운 트레킹을 하기 위해 즐겨 찾는 이 작은 섬을 나 역시 ‘가벼운 산책’이나 즐길 요량으로 찾았다. 솔직히 말하면 인간과 먹을 것, 입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으로 꽉 찬 홍콩 섬과 구룡반도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센트럴에서 출발한 페리가 용수완(Young Shu Wan)에 도착했을 때 우도처럼 한적한 라마 섬의 인구밀도, 건축물 밀도에 쾌재를 불렀다. '오길 잘했어!' 란타우 섬과 홍콩 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면적을 자랑하는 라마 섬은 규모답지 않게 소박한 정 경과 순박한 시골 정서로 무장한 어촌이다. 섬에 들어서면 홍콩에 사는 유럽인들이 ‘페리 타고 40분’이라는 번거로운 수고를 감수하고 이곳에 살고 싶어 하는 이유를 금세 이해하게 된다. 실 제로 약 1만 명가량의 로컬들이 낮에는 섬을 비우고 밤에는 배를 타고 돌아오는 이중생활을 만 끽하고 있다. 라마 섬의 속살을 만져보는 길은 하나뿐이다. 용수완과 속쿠완(Sok Ku Wan)을 잇 는 길에는 개미 걷는 소리도 들릴 만큼 고요한 어촌 마을과 해수욕과 태닝을 즐길 수 있는 홍 씽예 비치(Hong Shing Yeh Beach)가 있다. 물빛이 동남아만큼 아름답지는 않지만 홍콩에서 맨 몸으로 거리낌 없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데에 의의를 둬야 한다. 오른쪽 맨 끝 에 앉은 사람이 애인에게 속삭이는 말을 왼쪽 맨 끝에 앉 은 노인이 들을 수 있을 만큼 해안선이 짧고 아담하다. 그 틈에 섞여서 '한여름 땡볕 아래 트레킹' 일정으로부터 도망 치고 싶었지만 본분을 망각할 순 없으므로 욕망을 억눌렀다. 마을 어귀에서 라마 섬 토박이로 보이는 노인이 직접 쒀준 두부 요리 디저트로 당분을 보충하고 트레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스텐하우스 산(Stenhouse Mt.)으로 향했다. 라마 섬 중앙에 위치한 스텐하우스 산은 사실 산이라고 하기엔 조금 민망한 고도다. 그러나 가만히 서 있어도 열불이 오르 는 기온과 습도 아래서 해발 353미터 높이의 산을 오르는
일은 (과장을 조금 섞어서) 지리산 노고단 등정처럼 수고롭고 힘겨웠 다. 트레일이라고 해봤자 슬리퍼를 신고 걸어도 될 만큼 곱게 포장된 길이었지만 오고 가는 사람들의 얼 굴엔 분노-'누가 이 길을 걷자고 했 지?'라고 남 탓하는 게 분명한 얼 굴-가, 겨드랑이엔 땀이 흥건했다. 나 역시 그 무리들이 느끼는 감정과 멀지 않은 곳에서 씩씩대며 길을 걸었다. 간청하건대, 당신 이 평소에 운동이라고는 숨 쉬기가 전부인 사람이라면 7월과 8월에는 트레킹을 자제하길 바란 다. 지난해 겨울, 란타우 섬의 드래건스 백 트레일(Dragon’s Back Trail)을 걸은 정다운 전 트래 블러 편집장의 조언 -"홍콩에서 트레킹을 즐기려면 10월에서 3월 사이에 가야 한다. 한여름에는 습도가 85퍼센트 이상을 기록하고 기온은 35도가 넘어 트레킹이 어렵다. 최적기는 겨울로 기온 은 20~25도 사이. 습도도 낮다."-은 진리였다. 물론 흘린 땀의 양과 희열의 정도가 비례하는 마 조히스트라면 반드시 여름에 걸으시길! 스텐하우스 산 정상에 오르면 피크 타워나 IFC몰의 전 망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전망을 만난다. 오르면 오를수록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온도 도 낮아져서 정수리에 몰린 열기도 식혀준다. 무엇보다 홍콩 섬과 구룡반도의 숨 막히는 마천 루에 가려진 하늘을 이곳에서는 방해 없이 온전히 바라볼 수 있다. 2시간 30분 동안 아지랑이를 벗삼아 하염없이 걷다 보면 홍콩 배우 주윤발의 사진이 붙은 작 은 집이 나온다. 라마 섬이 트레킹 코스로 유명세를 타기 전에, 이곳은 ‘주윤발의 고향’으로 더 유명했었다. 섬 곳곳, 그가 방문했던 식당과 잡화점마다 사진과 사인이 훈장처럼 붙어 있다. 재산이 9억 홍콩달러(한화 약 1천3백40억원)에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버스를 즐겨 타는 그의 소 탈한 성품과 라마 섬의 기운은 형제처럼 닮아 있다. 바다를 관장하는 신 '틴하우'를 모시는 사원을 지나면 속쿠완 터미널까지는 해산물 식당이 끝없 이 늘어서 있다. 가이드북을 손에 쥔 여행자들의 십 중 구는 ‘레인보 레스토랑’을 찾는다. 레 스토랑을 찾는 손님에게 페리까지 태워주는 잘나가는 맛집이 다. 홍콩의 ‘양식장’ 역할을 하는 라마 섬의 신선한 해산 물로 조리한 요리는 땡볕 아래서 걷던 시간의 설움을 한 방 에 날려줬다. 기름에 튀겨져도 여전히 탄력을 잃지 않는 새 우의 차진 속살, 감칠맛 나는 간장 소스를 온 힘 다해 흡수 한 바지락의 통통한 살점이 황홀한 위로를 선사했다. 홍콩에 와서 먹는 얘기로 시작해 먹는 얘기로 끝을 맺는 뻔한 짓은 하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 홍콩에서는 어디를 가든 몸과 마음이 살찐다. 출처 | 네이버
36 2013년 9월 12일 (목)
생 . 활 / 여 . 성
10대부터 술 마시면 유방암 위험 33% ↑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 서 여성 음주자도 증가하고 있 다. 특히 젊은 여성 음주자의 수 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여성 음주자들에게 경종 을 울리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대나 20대 초반부터 술을 마신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가 능성이 30% 이상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세인트루이스 워 싱턴대학 의과대학의 리우잉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15~40세 의 여성 9 만여 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이력을 추적 조 사한 결과다. 연구 결과, 10대 때부터 하루 한잔 정도의 술을 지속적으로 마신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약 33%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전의 여러 연구에서도 술은 유방암 발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두잔 정도의 술을 마시는 여성은 유방암 위험 이 24% 증가한다는 연구결 과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 연 구를 통해 음주를 일찍부터 시작한 여성은 유방암에 걸 린 가능성이 훨씬 큰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미국에서는 유방암으로 인 한 사망의 경우 전체 사망자 의 15%가 음주와 관련이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가 유방암에 걸 릴 가능성을 왜 높이는 지에 대해서는 분 명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술을 마시면 에스트 로겐 수치를 높이는데, 이는 흡연으로 인 해 화학물질이 소화기관으로 침투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용매제 역할을 하는 것으 로 밝혀졌다.
잠 부족하면 피부 치명타… 인상도 부정적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의 연구 팀은 10명의 얼굴을 카메라로 촬영했다. 촬영은 오후 2시 반 에 두 그룹으로 나눠 이뤄졌는 데, 한쪽은 8시간의 수면을 취 하고 난 뒤에 촬영을 했고, 다 른 쪽은 31시간 동안 수면을 취 하지 못한 상태에서 촬영했다. 그리고 이 사진을 40명에게 보여주고는 피로도, 슬퍼 보이는 정도 등의 등급을 매기도록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 은 잠이 부족한 이들의 사진에 대해 눈의
다크 서클이 짙어 보이고, 얼 굴이 핼쑥해 보이며 입 모양이 의기소침해 보인다고 답했다. 사진을 본 이들은 또 잠이 부 족한 이들의 얼굴은 더 우울해 보였다고 답했다. 최근 조사에 서도 수면 부족은 피부 나이의 노화를 부르고 햇볕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가 회복하는 능력 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부족은 얼굴에 피로와 어두운 기색을 드리워 인상을 부정적으로 만든다.
영국생활
생리 너무 오래, 많이 하세요? 건강한 여성에게서 월경이 지속되는 기간은 보통 3~7 일이다. 1주일 넘게 계속되면 월경과다증으로 진단될 수 있 다. 한 월경 주기 동안 나오는 총 월경 양은 평균 30~50㎖. 월경과다증은 80㎖ 이상인 경 우로 분류된다. 이만큼의 양 이면 월경 중 한두 시간마다 생리대를 갈아야 하거나, 한 번에 2개 이상 겹 쳐 사용해야 한다. 밤에도 생리대를 교체하기 위해 잠에서 깨야 할 정도다. 왜 이런 증상이 생기는지는 전문의들조차 아 직 잘 모른다. 최근 들어 월경과다증이 증가한 원인으로 과도한 스트레스와 무리한 다이어트, 환경 변화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 등이 전문의 들 사이에서 꼽히고 있지만, 이 역시 추측이다. 월경과다증이 있는 여성이 가장 흔히 겪는 증상은 빈혈이다. 월경과다증으로 진단 받은 4 명 중 1명은 철분 부족 때문에 빈혈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쉽게 피로하고 숨이 많이 차며, 심하면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월경 직 전이나 월경 중에는 배나 허리가 쥐어짜는 듯 아프고 편두통, 가슴 두근거림, 메스꺼움,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극도 로 예민해지거나 우울해질 수 있으며, 식욕이 나 성욕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월경과다증은 가임기 여성의 약 9~14%가 경 험할 정도로 흔하다. 그러나 그 중 절반에 가 까운(약 48%) 여성들이 월경의 양과 기간은 개 인적인 특성일 뿐 많거나 길어도 정상적인 현 상이라고 오인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와 있다. 이임순(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대한산부 인과학회 청소년성건강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나라 여성들은 월경을 몸 속의 나쁜 피가 빠 져 나오는 과정으로만 생각하고 양이 많더라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월경 양이 너무 많으면 실제로는 정 상 혈액까지 몸 밖으로 과도하 게 배출되고 있는 상태일 가능 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월경과다증을 오랫동안 방치 하면 철분 결핍성 빈혈뿐 아니 라 내분비계 기능 이상으로 발 전할 수 있어 치료 시기를 놓 치지 말아야 한다. 간혹 각종 부인암 때문에 월 경이 비정상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정확 히 진단 받는 게 더욱 중요하다 월경과다증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호르몬 균 형 유지가 필수다. 규칙적으로 자고, 몸과 마 음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특히 여성들이 많이 섭취하는 카페인은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키 는 주범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월경과다증 치 료용 먹는 호르몬제가 나와 있다. 간혹 자궁 을 완전히 떼내거나 자궁 내막만 파괴하는 수 술을 하기도 한다. 월경 양이 적어도 주의해야 한다. 월경 간격 이 35~40일 이상으로 길어지거나 한 월경 기 간 동안 총 월경 양이 20㎖가 안 되면 월경감 소증일 가능성이 높다. 또 만 13~15세가 되도 록 초경이 없거나, 월경을 하던 여성이 과거 월 경 주기의 3배 이상을 지나는 동안 또는 6개월 이상 월경이 없을 경우 무월경으로 진단된다. 월경이 줄거나 안 나오면 당장 편하긴 하지만 방치했을 때 불임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중 년 여성에게서 무월경과 함께 얼굴이 붉고 화 끈거리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밤에 잠이 잘 안 오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조기 폐경을 의 심해볼 필요도 있다. 월경감소증은 경구용피임 제나 배란촉진제 같은 호르몬 약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자궁을 비롯한 해부학적 문제 때문 인 경우엔 수술로도 고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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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여 . 성
남자는 왜 여자친구의 성공을 두려워할까? 남자들은 자신의 아내나 여 자친구가 공부건 사회생활이 건 자신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면 무의식적으로 자 존심에 상처를 받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 심리학 연구진은 남자의 경우 사랑 하는 파트너가 실패할 때보 다 성공할 때 자존심이 상한 다고 생각하는 사실을 발견 했다. 반면 여자들에게는 이 같은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케이터 래틀리프 연구원은 “남 자가 여성 파트너와 다이어트 같은 어떤 것을 같이 할 때 자신보다 능력이 뛰어나면 두려 움을 느낀다는 사실은 일반적으로 알려져있 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아내나 여자친구 등 여자 파트너의 성공을 곧 자신의 실패로 받아들인다는 증거를 발견했 다”고 설명했다. 래틀리프와 동료 연구원인 버지니아 대학 시게히로 오이시는 미국과 네덜란드 커플들 을 상대로 한 실험에서 밝혀졌다. 그들은 실험에 참가한 32쌍의 버지니아 대 학생들에게 사회성을 평가하는 시험을 실시했 다. 참가자들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직면하는 다섯 가지 어려움을 상황을 읽게 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된 2가지 방법 가운데 보다 효과적인 것을 선택하도록 했다. 받은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성과 문제해결 능 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실제로 채점을 하지는 않고 임의 적으로 피실험자들에게 자신의 파트너 점수
가 상위 12%, 또는 하위 12% 라고 알려주었다. 피실험자들은 파트너의 점 수를 처음 들었을 때 자존심 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겉으 로는 표현하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진은 ‘ 내재 적 연관성 검사(Implicit Association Test, IAT)’ 방 식을 이용해 피실험자들의 무의식적인 자존심 변화를 분석해 봤다. IAT는 컴퓨터 스크린 상에서 빠른 연상단어를 통해 사람들 이 드러내기 싫어하는 태도와 감정을 측정하 는 것이다. 이를테면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 나(me)’라는 단어를 ‘나쁘다’, ‘무섭다’와 같은 단어보다는 ‘뛰어나다’, ‘좋다’ 등의 단어와 관 련짓는 경향이 강하다. 분석 결과 파트너의 점수가 하위 12%에 속 한 남성들에 비해 상위 12%에 속한다고 믿 는 남성들에게서 자존심이 더 상한다는 반 응이 나타났다. 반면, 여성에게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같은 실험을 노동, 교육, 정치 등에 서 세계에서 성차별이 가장 적은 것으로 알 려진 네덜란드에서도 실시한 결과 비슷한 결 과를 얻었다. 왜 남녀 사이에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 논문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훨씬 더 경쟁적 이고, 따라서 파트너의 성공을 자신의 실패로 간주하려는 속성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 석했다. 성에 대한 사회적 고정관념은 이를 더 욱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한다. 또 여성들의 경우 남자 파트너의 성공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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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튕기는' 여자가 좋은 남자 고른다 영국 런던대학과 워릭대학, 영 국정치경제대학 연구진은 남녀 가 연애할 때 어떤 전략을 구사 해야 유리한지를 수학적 방법으 로 점검했다. 실험은 젊은 여성과 남성을 대 상으로 하되 점수를 주는 방식 에는 남녀 차이를 뒀다. 남자는 상대 여성과 성행위를 하면 무조건 점수를 딴다. 성행위 뒤에도 상대 여자와 계속 사귀 는 '좋은 남자'가 되면 더 큰 점수를 받는다. 반면 여자는 상대 남자와 성행위를 해도 점수를 받지 못한다. 성행위 뒤에도 남자 가 계속 연인 관계를 유지해 '좋은 남자'임 이 증명돼야만 점수를 받았다. 반대로 성행 위 뒤 남자가 떠나 '나쁜 남자'를 고른 것으 로 드러난 여자는 마이너스 점수를 받았다. 성행위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성행위 뒤 남자가 여자를 계속 사랑하느냐 않느냐에 따라 점수를 달리 적용하는 방식이었다. 실험 결과, 여성의 경우 연애 기간의 길 고 짧음에 따라 종합 득점 숫자가 확연히 갈렸다. 시간을 오래 끄는 여성일수록 좋은 남자를 잡아 고득점을 얻는 경우가 많았다. '좋은 남자'를 잡은 여자는 거의 항상 데 이트 관계를 오래 유지하면서 최대한 성행 위 시점을 뒤로 미뤘다. 반면 '나쁜 남자'를 골라 벌점을 받은 여자는 대개 초기에 성 행위를 허락했다.
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려는 측면이 있는 반면 남성은 그렇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전 연구에서 여성들은 남자 파트너를 구 할 때 성공과 야망을 추구하는 성향이 발견
워릭대 의대 피터 소주 박 사는 "연애할 때 여성의 승 부수는 상대 남자에 대한 정 보를 최대한 많이 수집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면서 "겉모습만으로는 남자 의 성격을 충분히 알 수 없 기 때문에 '나쁜 남자'를 걸 러내려 잠자리를 최대한 미루면서도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여자가 좋은 남자를 차지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런던대 수학과 로버트 시모어 교수 역시 " 나쁜 남자는 성행위 없는 데이트를 계속하 지 않는 경향이 있으므로, 일찍 잠자리를 허 용하는 여자는 나쁜 남자를 고를 확률이 높 아진다"고 말했다. 구애 과정에서 수컷은 당기고 암컷은 미 는 양상은 암컷이 수태와 양육을 책임지는 거의 모든 동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이는 수컷이 성행위를 통해 자신의 유전자 를 전달하고 사라지면 그만인 반면, 암컷은 '성행위 이후'의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생각 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주 박사는 "여자가 남자를 만날 때는 너 무 빨리 허락해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무한 정 미룰 수도 없는 딜레마에 기본적으로 빠 지게 된다"며 "이 딜레마에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여자는 성행위 시점을 최대한 뒤 로 미루는 전략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는 남성의 경우 자신이 성공하지 못했다 고 생각하면 여자 파트너가 떠날지도 모른다 는 두려움을 갖게 만들게 된다.
전문 수학 학교가 열립니다 킹스 칼리지 런던의 수학대학은 수학에 특별한 재능과 열정이 있는 16-19세 학 생들에게 도전과 보람을 제공합니다. 비 전있는 우리 수학대학은 상위권대학인 킹스 칼리지 런던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수학 전문 대학입니다. 수학대학에 재학하는 학생들은 킹스 칼 리지 런던으로부터 특별한 혜택을 받게 되며, 이 혜택을 통해서 학교에 재학하 는 동안 교육과 인생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수학대학은 킹스 칼리지 런던의 워터루 캠퍼스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킹 스 칼리지 런던에서 제공하는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학생들은 학업 을 도와줄 수 있는 킹스 칼리지 런던의 멘토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모든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A-level 과목인 Mathematics, Further Mathematics, Physics 과목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또한 이 외에도 과학, 경제, 철학, 영어 (외국어) 과 목도 공부해야 합니다. 이런 과목들을 통해서 학생들은 논리적이며 확신을 가지고 토론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만의 흥미 분야를 찾을 수 있도록 고무되어 개 별 리서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자신을 위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깨닫게 되며, 문제 해결 능력을 개 발하게 되고, 현대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분석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댄 아브람슨 수학대학 학장은 2014년 9월 입학에 6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댄 아브람슨 수학대학 학장은 "수학을 좋아하고, 수학을 잘하는 학생에게 킹스 칼리지 런던 의 수학대학은 최적의 학교이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도전과 창의적인 환경과 다양한 아 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수학대학은 최고의 대학교에서 공 부할 학생들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댄 아브람슨 수학대학 학장은 최고의 제자들과 함께 일하기를 즐기는 열정적인 수학자 입니다. 2007년부터 Highgate School의 수학과장을 역임했으며, Highgate School에 재직하는 동안 지역에서 능력 있는 제자들을 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척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공 립학교와 사립학교에서의 모든 경험을 킹스 칼리지 런던의 수학대학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킹스 칼리지 런던의 수학대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오픈 이브닝이 9월 27일, 10월 16일, 11월 12일에 개최됩니다. 11월에는 학생들이 직접 모의강의를 들어볼 수 있는 수업참관이 열릴 예정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www.kcl.ac.uk/mathsschool)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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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 육 / 육 . 아
어린이,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의 7.3%가 평균 1.5시간 인터넷 을 이용하는 등 인터넷중독률 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 정보화진흥원이 만5세 이상 49세 이하 인터넷 사용자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통 해 실시한 ‘2012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아동 7.3%가 인터넷 중 독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터넷 중독률은 7.2%(중독인구수 220 만3000명)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는데 연 령대별로는 유·아동 7.3%(15만7000명), 청 소년 10.7%(75만4000명), 성인 6.0%(129만 2000명)로 청소년 중독률이 가장 심각한 것 으로 조사됐다. 주중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유·아동은 1.4 시간, 청소년 2.1시간, 성인 2.4시간으로 나타 났고 주말 및 공휴일의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 의 경우 유·아동 1.5시간, 청소년 2.5시간, 성 인 2.1시간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이나 젊은 세대가 인터넷에 쉽게 중 독되는 이유는 인터넷에 영화, 게임, 음악, 성( 性) 등 무궁무진한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특 히, 인터넷은 익명으로 자신을 숨기고 현실의 통제와 구속을 벗어나는 자유로운 공간이라 는 점이 이용자를 빠져들게 만든다. 인터넷에 몰두하면 뇌에서 행복과 만족을 느끼게 하는 물질인 도파민이 계속 분비된다. 도파민은 뇌 의 전두엽을 자극하는데, 이 자극이 계속되면 충동을 자제하는 전두엽 기능이 떨어져 인터 넷에 중독되는 것이다. 인터넷 중독자는 대부분 하루 4시간 이상
인터넷을 하는데, 자녀의 중 독성이 심각하다고 생각되면 가까운 사회복지관이나 시·구 청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중독 상담센터를 찾아 상담해 볼 필 요가 있다. 상담센터에서는 인 터넷 중독의 원인을 찾은 뒤 인 터넷 사용 일지 작성법이나 인 터넷 사용 계획 등을 세워서 스 스로를 통제하는 방법을 지도한다. 인터넷 중독 치료에는 부모나 직장 동료 등 주변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 컴퓨터를 자 녀 방 대신 부모가 볼 수 있는 거실에 두는 등 인터넷 충동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 드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부모는 자녀에게 얼마나 만족할까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에게 얼마나 만 족하며 살까? 일반적인 조사 만족도 수준 에서 볼 때, 부모의 자녀 만족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종서 연구위 원의 '가족의 역할 및 관계 실태' 연구보고 서를 보면, 2012년에 전국 15~64세 기혼 남녀 9천350여명(남자 1천640여명, 여자 7천710여명)을 대상으로 총 4개 문항에 걸쳐 자녀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항목은 '자녀와의 대화 정도', '자녀 와의 문화생활', '자녀의 성적·취업 등 기 대충족 정도', '자녀관계 전반에 대한 만 족도' 등이다.
"10대 자녀엔 고함도 체벌만큼 큰 상처"<美연구진>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와 미시간대학교 연 구진은 이날 아동발달 학술지에 발표한 논 문을 통해 10대 자녀에게 "게으르다"거나 " 어리석다"며 소리를 지르는 등의 언어폭력 은 물리적 체벌과 동일하게 부정적 효과를 낳는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3세∼14세 자녀를 키우는 976 곳의 가정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녀에게 가혹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부모는 어머니의 경우 45%, 아버지 는 42%에 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평소 부모-자녀 간 친밀 도와는 관계없이 부모로부터 가혹한 발언을 들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비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밝혔다.
영국생활
이들은 자녀의 비행이 부모의 언어폭력 사용 빈도도 늘게 했다며 자녀의 비행과 부모의 가혹한 발언은 악순환을 낳는다 고 덧붙였다. 피츠버그대학교 교육심리학부 조교수이 자 이 논문의 공동저자인 왕밍테는 "청소 년기는 자녀가 자아를 형성하는 매우 예민 한 시기"라며 "악담을 들은 아이들은 자신 들이 능력이 없거나 가치없는 존재라고 느 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내 대다수 지역에서 체벌이 금 기시되어 있지만 언어폭력은 체벌만큼 부정 적으로 보지 않는다며 "소리지르는 행동은 자녀의 비행을 줄이거나 바로잡을 수 없으 며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자녀와 대화할 때 만족하는 정도 를 분석해 보니 만족 67.1%, 보통 27.7%, 불만 족 5.2% 등으로 나타났다. 남녀 성별, 연령별로 온도차이를 보였다. 자 녀와의 대화 만족도에서 만족 비율이 남자는 54.7%로 낮은데 반해, 여자는 69.7%로 상대 적으로 높았다. 특히 50세 이상 고연령층 남자가 젊은 남자 연령층에 견줘 자녀와의 대화에서 불만족 (50~59세 13.6%, 60세 이상 16.7%)이 많았다. 자녀와의 문화생활 만족도도 만족 44.3%로 낮게 나왔다. 높은 교육열 속에서 학교생활과 학습활동이 자녀의 일상활동을 규정하는 상 황에서 자녀와 문화생활을 할 시간이 부족한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학업성적이나 취업 등에서 자녀가 부모 기 대에 부응하는 정도에 대한 만족도를 보면 만 족 58.1%로 그리 높지 않았다. 박 연구위원은 "우리 사회의 지나친 경쟁 풍 토 아래서 부모가 자녀에게 너무 기대한 나 머지 그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전반적인 자녀관계 만족도는 만족 67.2%, 보통 29%, 불만족 3.8% 등이었다. 자녀관계의 전반적 만족도에서 눈길을 끄 는 것은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자녀관계 전 반에 대한 불만족 정도가 커진다는 점이다. 불만족 비율이 월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은 19.7%로, 월 가구소득 400~500만원 이상의 1.5%에 견줘 월등히 높았다. 박 연구위원은 "저소득층 부모가 자녀관계 에서 자녀와 많은 갈등을 빚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짐작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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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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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 차례상부터 손님초대상까지 똑똑하게 차린다 명절 차례상 음식은 만드는 수고에 비해 너무 조촐해 보여 손님상에 그대로 내기가 망설여진다. 이미 만들어놓은 차례 음식으로 번듯하게 준비하는 초대 음식 아이디어.
◆ 밀쌈
에 스며들어 별다른 반찬 없이도 훌륭한 일품요리가 된다.
밀쌈은 속 재료를 일일이 만들어야 하 는 수고가 들어가 귀한 손님맞이에 나 가는 음식인데, 명절 나물을 활용하면 아주 손쉽게 장만할 수 있다. 차례상에 올렸던 나물을 가지런히 올리고 새콤달콤한 겨자장을 곁들이면 느끼한 음식이 많은 명 절 요리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재료 연잎 2장, 찹쌀 1컵, 쌀 ½컵, 흑미 ¼컵, 물 ½컵, 은행 12개, 밤 4개, 마늘 5쪽, 대추 4개, 잣 20g, 소금 적당량 양념장 고추 1개, 간장 3큰술, 통깨 2큰술, 고춧가루·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매실청 1작은 술씩, 식초 ½작은술 만드는 법 1. 찹쌀과 쌀, 흑미는 물에 담가 2~3시간 불린다. 불린 쌀을 한데 섞은 뒤 소금으로 밑간하고 김 오른 찜통에 넣어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는다. 2. 고슬고슬 지은 밥에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고루 섞는다. 3. 은행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밤은 속껍질까지 깨끗하 게 제거한 뒤 6등분한다. 마늘은 세로로 반 가르고 대추는 얇게 돌려 깎은 뒤 돌돌 말아 얇게 자른다. 4. 분량의 재료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5. 연잎은 이등분해 평평하게 펼치고 중 앙에 1인분 분량씩 밥을 올린다. 은행과 밤, 마늘, 대추, 잣을 올리고 꼬치를 제거한 산적꼬치를 맨 위에 올린다. 연잎의 사방을 가지런히 접어 감싼다. 6. 김이 오른 찜판에 연잎밥을 올리고 찜 기의 뚜껑을 덮어 중간 불에서 30분간 찐다.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재료 시금치나물·고사리나물·도라지나물 100g씩, 마늘 10쪽, 만가닥버섯·노란 팽이버섯·새싹 채소 50g씩, 고명용 잣 약간 밀전병 물 90g, 밀가루 50g, 식용유 약간 겨자장 시판 겨자·파인애플즙 2큰술씩, 설탕·식초 1큰술씩, 소금 ½작은술 만드는 법 1. 물과 밀가루를 섞어 밀전병 반죽을 만든 뒤 냉장고에 넣고 1시간 숙성한다. 2. 분 량의 재료를 볼에 한데 넣고 섞어 겨자장을 만든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반죽 을 1큰술씩 떠서 8cm 직경으로 동그랗게 밀전병을 부친다. 4. 마늘은 편으로 썰고 버섯은 밑 동을 잘라 손질해 그릴이나 마른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5. 접시에 삼색나물, 구운 마 늘과 버섯, 새싹채소를 담고 밀전병과 겨자장을 곁들인다. 밀전병 위에 고명으로 잣을 올린다.
◆ 연잎산적영양밥 산적은 구운 직후에는 맛있지 만 한번 식고 나면 뻣뻣해져 처치 곤란이 되기도 한다. 뻣 뻣해진 산적은 다시 굽는 것 보다는 찜으로 조리하는 편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햇밤 과 은행을 넣어 지은 찰밥에 산적을 올려 찌면 고기도 부 드러워질 뿐 아니라 고기와 양 념의 감칠맛이 자연스레 밥알
◆ 전샐러드 명절의 끝 무렵이 되면 기 름진 차례 음식에 물려 산 뜻하게 입맛 살리는 샐러 드가 환영받는다. 한식과도 잘 어울리는 오리엔탈드레 싱을 곁들인 샐러드에 남은 전을 따뜻하게 데워 올리면 푸짐한 일품 샐러드가 된다. 재료 어린잎 60g, 새싹채소 50g, 파프리카(빨강·주황) ½ 개씩, 동태전 5개, 고추전 3개 오리엔탈드레싱 올리브유·간장·식초·레몬즙·매실청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후춧 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분량의 재료를 한데 섞어 오리엔탈드레싱을 만든다. 2. 어린잎과 새싹채소는 찬 물에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한다. 3. 파프리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그릴에 앞뒤로 구워 식힌다. 4. 동태전과 고추전은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 따뜻하게 데워 한 입 크기로 자른다. 5. 접시에 어린잎과 새싹채소를 담고 파프리카와 전을 올린 뒤 오리엔탈드레싱을 곁들인다. 출처 | 에쎈
라 . 이 . 프
40 2013년 9월 12일 (목)
전등 껐다 켜면 전기요금 많이 나오나요? 전등 자꾸 껐다 켜면, 전기 요금 많이 나온다는 속설은 꽤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언제 누가 퍼뜨렸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이 마치 사 실인 양 믿고 있는 이야기이 기도 하죠. 어렸을 적 전등으 로 장난치다가 혼이 난 기억도 납니다. 주로 집안의 전기요금을 관리하시는 어머니로부터 호통을 듣곤 했죠. 한국전력공사 홍보팀 관계자는 “전등을 자 주 껐다 켠다고 해서 전기 요금이 더 많이 나 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전등은 대형 모터를 돌리는 장비처럼 전원을 켜고 사용하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준비를 해야 하는 기구가 아니 기 때문에 껐다 켜는 것으로는 전력 사용량이 올라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장에서 쓰는 대형 모터가 들어간 전기 장 비는 전원을 한 번 끄면, 다시 켜고 실제 사용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예열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모터가 충분한 속도로 돌아야 하는 장비도 있습니다. 이때 한창 잘 돌고 있는 기구를 잠깐 안 쓴다 고 해서 전원을 내리면 손해입니다. 전등은 어 떤가요. 전등은 예열이 필요 없습니다. 모터를 미리 돌려야 쓸 수 있는 기구도 아닙니다. 잠 깐 자리를 비우더라도 전등 스위치를 끄는 것 이 전기세를 아낄 수 있습니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실제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줬습니 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사무실에서 자주 쓰는 40Wh 규격 전등을 10분 동안 켜 뒀을 때와 껐다 켰을 때 순간 소비전력을 비교했습니다. 에너지관리공단 실험 결과 전등을 10분 동 안 켜 뒀을 때 소비 전력은 6.66Wh가 나왔지 만, 껐다 켜는 순간 소비전력은 0.0137Wh가 나왔다고 합니다. 전등을 켜는 순간 발생하는 순간 소비전력은 전기요금에 영향을 끼칠 만 큼 많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전력당국이 점심 시간에 사무실을 비울 때, 집 앞 슈퍼에 장을 보러 갈 때 전등을 끄고 가라고 권고하는 것 은 이 때문입니다. 게다가 전기요금은 누진세가 적용됩니다. 사 용 구간에 따라 많이 쓰면 더 많은 전기요금 을 내야 합니다. 오래 켜둘수록 손해겠죠. 주택 용 전기요금을 기준으로 한 달 전기 사용량이 0~100kWh 구간일 때는 한 시간에 59.1원으로 전기요금이 계산됩니다. 101kWh~200kWh 구 간은 122.6원, 201kWh~300kWh 구간은 183 원으로 전기요금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337kWh 전기를 썼다고 가정했을 때 구간별 요금을 계산해 더하면, 총
5만328원이 나옵니다. 여기에 기본요금과 부가가치세를 더하 면 한 달 전기요금이 나옵니다. 잠깐 자리를 비워도 전기를 꺼 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늘어 난 것이죠.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 전등을 껐다가 다시 켜는 순간 전류량이 약 2 배가 되기는 하지만, 이 시간이 워낙 짧기 때 문에 그냥 끄는 것이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데 더 유리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여름도 끝물입니다. 한낮에는 아직 반 팔을 입어야 하지만, 아침이나 저녁에는 제법 시원한 바람도 붑니다. 여러분의 집과 사무실 은 어떠신지요. 아직도 에어컨 바람 세기를 ‘ 파워냉방’에 맞춰두고 계신가요? 그렇지 않은 곳이 늘어나고 있는 모양입니다.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자 전력 사용량도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전기절약과 관련 있는 질문을 받아 취 재한 김에 전력당국이 어떻게 전력수급경보 단계를 나누는지도 물어봤습니다. 전력수급경보단계는 낮은 단계 순서대로 ‘준 비’와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총 5단계로 나 뉩니다. 전력수급경보는 예비전력이 얼마나 남 아 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준비’ 단계는 예비 전력이 500만kW~400만kW일 때 입니다. ‘주의’ 단계는 300만kW~200kW일 때 죠. 100만kW 단위로 낮아지는데, ‘심각’ 단계는 예비 전력이 100만kW 미만일 때를 말합니다. 각 단계 경보가 어떤 기준으로 발령이 나는 지도 궁금했습니다. 경보를 발령하는 기준은 2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100만kW 단위로 나 뉜 각 예비 전력량 구간을 50만kW로 나눴을 때 예비 전력이 50만kW보다 밑으로 떨어졌을 때 무조건 경보가 발령됩니다. 예를 들어 ‘준 비’ 단계의 예비 전력량 구간은 500만kW~400 만kW인데, 예비 전력이 450만kW 미만으로 떨어지면 ‘준비’ 경보가 발령된다는 얘기지요. 또 다른 기준은 예비 전력이 50만kW 기준 선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보다 높은 수준에서 20분 이상 머물렀을 때 경보가 발 령납니다. 예를 들어 예비 전력이 460만kW 수준에서 20분 이상 유지되면, 450kW 미만 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준비’ 경보가 발령된 다는 뜻입니다.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해진 9월, 요즘 예비 전력 상황은 좀 나아졌을까요. 에너지관리공 단 설명에 따르면, 9월2일 현재 예비 전력은 약 1300만kW 수준이라고 합니다. 한여름보 다 연비 전력이 많아졌네요. 그래도 꺼진 불 도 다시 봅시다. 예비 전력량과 관계없이 전기 요금은 적게 나올수록 좋습니다.[블로터닷넷]
노키아 '삼성 부숴버릴거야' 트위터 도발 노키아는 독일 트위터 계 정으로 이날 발표된 삼성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 트3를 반쪽으로 자른 사 진과 함께 'Have a break' 라는 문구를 올렸다. 갤럭시노트3가 발표된 직후인 점과, 발표 장소인 독일 현지 트위터 계정이란 점이 눈 길을 끈다. 또 삼성전자를 넘어 안드로이드 진영에 대한 선전포고로 읽히는 점이 주목 된다. 'Have a break'라는 문구는 구글이 내 놓겠다고 밝힌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빗댄 문구기 때문이다. 이 문구는 초콜릿 '킷캣'의 광고 브랜드 메시지다. 노키아가 이처럼 삼성을 겨냥하는 이유는
휴대폰 시장의 최대 경쟁 자로 지목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일 기계 최대 점유율을 보이는 애플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시장 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에만 연달은 도발 공격을 일삼기 때문이다. IT 외신 더버지에 따르면, 지난 2일 노키아 는 영국서 역시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4줌 광고판이 그려진 트력 옆에 루미아1020 광고 차량을 주차시키고 촬영한 사진을 배포했다. 이 때는 아직 MS가 노키아를 인수하지 않 았던 시점이다. 인수된 뒤에도 삼성을 경쟁 자로 인식하겠다는 뜻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지디넷코리아]
영국생활
갤럭시 기어 외신평가 "시장 선도"vs"너무 비싸"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 간) 독일 베를린에서 선 보인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를 놓고 세계 IT업계 와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 르고 있다. 시장에는 소니가 이미 이와 유사한 제품을 내놓고, 소셜펀딩사이 트 킥스타터에서 1천만 달러를 조달해 화제 가 됐던 스마트워치 '페블'이 이미 나와 있지 만 갤럭시 기어가 스마트워치 시장의 문을 열어 제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IT매체들과 시장분석가들은 삼성전 자가 주요 경쟁자들에 앞서 스마트워치를 공개, 시장선도자로서 주목을 받은 점을 높 게 평가했으나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큼 혁 신적이지 않은 데 비해 너무 비싸다고 지적 하는 등 평가가 갈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갤럭시 기어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 데는 성공했지만 새로 등장한 이 기기의 존재 이유에 대한 정확 한 해답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 기어는 스마트폰이 반드시 근처에 있어야 하고 스마트폰 기능을 그대로 복제한 것에 불과해 스마트워치라는 정체성을 제대로 부 여하는 데는 실패했다면서 299 달러(약 32 만7천원)를 주고 구입하지는 않을 것 같다 고 혹평했다. 또 갤럭시 기어를 쓰려면 매 일 충전해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는 점 도 단점으로 지적했다. 미국 CNBC방송은 삼성전자가 애플에 앞 서 스마트워치를 내놓았지만 시장 분석가 들은 시장 판도를 바꾸는 이른바 '게임체인 저'(Game changer)는 아니라는 평가를 했다 고 전했다. 맥쿼리증권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김도 CNBC방송에 "299 달러나 하는 액세서리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NN은 갤럭시 기어에 대한 테크 블로거들의 첫인상은 "생 각만큼 대단한 것은 아니다"였 다고 전했다. 많은 전문가가 모바일 기술분야에 새로운 진 전을 이뤘다는 찬사를 하면서도 높은 가격과 함께 일부 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을 단 점으로 지적했으며, 삼성제품과만 동기화할 수 있는 점에 대해서도 불만이 제기됐다고 CNN 은 덧붙였다. 미국의 권위 있는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 의 마이크 기카스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직 접 지원하지 않고 화면을 켜놓은 상태로 놓아 두려면 계속 전원버튼을 눌러야 하는 점이 불 편한데다 가격도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갤럭시 기어는 손목시계 이후 손 목을 장식하는 가장 유용한 기기"라고 평가했다. 시애틀 타임스는 베를린발로 갤럭시 기어가 삼성전자에는 애플의 아이패드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패드가 태블릿PC시장을 연 것처럼 갤럭 시 기어도 스마트워치 시장을 개척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내다봤다. 미국의 IT전문매체 더 버지는 갤럭시 기어가 스마트폰 액세서리라고 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 는 이에 카메라와 스피커, 마이크로폰 등을 장 착해 한 단계 진화시켰다"고 평가했다. 다만 가격이 높다는 것과 함께 모(母)기기에 너무 의존적인 점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한편 퀄컴과 소니도 이날 '톡'과 '스마트워치2' 등 스마트워치를 선보였으나 가격이나 출시 일 정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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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1063호
41
교회의 보편성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명하신 반 석위에 세우시려는 교회는 특별한 교회가 아닌 보편적 교회입니다. 교회가 타락하면서 시작되는 것은 특별한 교회의 출 현입니다. 목회자는 특별한 성도를 원하고, 성도 들은 특별한 목회자를 원하게 됩니다. 보편적 성 도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성도를 교회 의 자랑거리로 삼는 것은 그만큼 교회가 타락했 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현대 교회는 특별한 교회만 성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보편적 교회의 쇄약 해 질대로 쇄약 해 져서 작은 바람에도 견디기 힘든 것이 교회의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별한 교회는 완벽한 구조와 장치를 가지고 있 습니다. 현대인들은 불편함을 견디지 못해 합니다. 과거에는 불편함을 극복하는 것이 성도의 자질이 요, 신앙인의 덕목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는 가 장 화려한 교회 시설을 갖추어야 하고, 세상 그 어느 곳 보다도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어야 합니다. 방송국 이상을 방불케 하는 음향 시스템 으로 울려 퍼지는 찬양은 성도들로 하여금 열광 케 합니다. 특별한 교회를 비판하려는 것이 아닙 니다. 특별한 교회가 출현함으로 보편적 교회가 쇄락했음을 스스로 자각 하자는 것에 있습니다. 그 쇄락은 목회자 자신도 특별한 교회를 세우리 라는 것을 꿈꾸고 있으며, 성도 또한 교회를 다 닐 바에는 편리하고 특별한 교회의 교적을 두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부흥하는 교회는 특별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분명 있습니다. 목회자들의 모습과 성도들의 모 습을 보면 무언가 다릅니다. 지금 말씀드리는 특 별한 교회란 어느 교회를 지목함이 아니라 세상 에 존재하는 교회 전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 의 존재이유는 보편적 교회를 지향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골 마을이라 할지라도 하 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그곳에서도 하나님께 예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보편적 교회의 특 성입니다. 특별할 교회만이 성장한다는 것은 그 만큼 교회가 쇄락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 자신을 알아가는 것,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을 가르치고 배우는 곳입니다. 그 구체적인 방법 은 반석위에 세워진 교회마다 각각 달라야 합니 다. 교회마다 특색이 있어야 한 다는 의미입니다.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대형교회는 대 형교회대로 서로 침범할 수 없 는 거룩한 영적 질서와 의식과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작은 교회는 대형교회 를 존경하고, 또한 대형교회는 시골의 작은 교회를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대형 교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 교회의 특별함을 넘어서서 작 은 교회들의 희생적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유행을 타게 되면 보편적 교회의 특성이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교회의 유행이란 숫자적 으로 부흥하는 교회를 모방하는 것에 있습니다. 성경공부를 모방하고, 찬양을 모방하고, 각종 프 로그램을 모방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부흥 프로 그램을 도입하는 것은 잠시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지만 결국은 보편적 교회는 고유한 영적인 힘을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특성은 목회자 에게 주어진 영적인 달란트입니다. 성경을 가르 쳐야 한다면 인터넷을 뒤지기 전에, 서점으로 달 려가 교제를 구하기 전에, 어느 교회가 성경공부
를 통하여 부흥을 했는지 정보를 구하기 전에 먼 저 골방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 골방에서 주어 진 땀 흘림 만이 교회의 특성을 살릴 수 있게 되 는 것입니다. 부흥하는 특별한 교회는 반드시 골 방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그 교회의 프로그램을 모방하여 배울 수는 있지만 본질이 되는 골방을 배울 수는 없는 것입니다. 보편적인 교회의 목회자라면 얼마든지 성경공부 교제를 만들 수 있도록 신학교육을 통해서 훈련 을 받았습니다. 그것을 대중화 시킬 수는 없을지라도 주어진 목양의 현장에서 주님의 양떼 를 양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공부는 음식과 같습니다. 목회자가 골방에서 땀 흘리고, 눈물 흘려 무릎으로 나온 음식 만이 교회의 보편성을 살려 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뛰어 넘어 다른 곳에서 만들어진 교 제를 들여온다는 것은 편리할 수 있고, 세련될 수는 있지만 교회를 살려 낼 수는 없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 의 모든 교회가 마치 한 교제를 사용할 때도 있 습니다. 그렇게 되면 성경을 공부하는 것 같은데 그것이 신앙 인격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교회를 살려내는 데는 역부족일 때가 더 많게 되는 것입 니다. 영국교회는 이미 쇄락의 능선을 넘어 섰습 니다. 한국교회역시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실제적 으로 보편적인 교회는 쇄락의 언덕을 향해 부지 런히 오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영국교회마다 성경공부 안내 포스터가 부착되 어 있습니다. 바로 알파코스입니다. 그런데 무엇 인가 착각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교회가 깨어 있
기 위해서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인기 있는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라는 생각 입니다. 교회는 광야시대의 성막과 같은 위치 입니다. 교회가 깨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은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 해 계시는 것입니다. 그 영광이 임재 해 있다는 것은 목회자를 통 하여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침체되는 교회 를 구해내기 위해서 각종 세미나를 쫓아다닌 다면 그 교회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것이 라 해도 마음이 찢어질지라도 겸허하게 받아 들여야 합니다. 결코 숫자를 늘리기 위해서 인 기 있는 프로그램을 모방하는 것은 침체된 교 회를 살려 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각종 프로그램을 멈추어야 합니다. 그 프로그램을 시 작한 특별한 교회를 모방하지 말아야 합니다. 보편적 교회의 특성은 목회자에게 주는 골 방에서부터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세미나 정 보가 아니어야 합니다. 오직 성경책 한권에서 시작되는 성경공부와 교회의 각종 프로그램 들이 창출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교회는 한 하나님을 알기 위한 공간이며, 그 하나님 께 예배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며, 그렇게 배운 하나님을 삶에서 동행하기 위해서 경건의 훈 련을 하는 곳입니다. 숫자가 작은 대로 교회 는 깨어 있어야 하며, 크면 큰대로 깨어 있어 야 합니다. 교회가 깨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보편적 교회의 실현입니다. 서로 모 방하지 않으며 서로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존 중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살려내는 것은 각종 특별 세미나가 아니라 골방에서 기도와 말씀 에 전무하려는 거룩한 땀 흘림에서 맺혀지는 열매인 것입니다.
박심원 목사 예수마을 커뮤니티교회 담임 KCA 서기
방 . 송 / 연 . 예
42 2013년 9월 12일 (목)
어떤가, 이정재는 진짜 배우가 될 '관상'인가 영화 '관상'(감독 한재림)은 신기하게도(?) 상영 시작 약 한 시간만에서야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이정재가 여운으로 남는 작품이다. 주인공 송강호나 홍일점 김혜수, '조선판 납 득이' 조정석 그리고 요즘 대세라는 이종 석의 존재감은 이정재의 등장 이후 급격 하게 떨어지는 느낌. 이정재표 수양대군 은 기대이상의 아우라를 지니고 '관상'의 후반부를 쫄깃하게 만드는 주역이다. 이 정재로 인해 긴장감이 팽팽해지고 피비 린내 나는 권력 다툼이 비로소 리얼하게, 입체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 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 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 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가 천재 관상 가 내경 역을 맡았고 이정재가 단종을 폐위하 고 왕좌에 오른 수양대군으로 분했다. 일단 탄탄하고 다부진 몸매와 조각같은 얼 굴에서 뿜어져나오는 카리스마가 관객을 압도 하는 가운데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호탕하면 서도 절제된 이중적 매력의 연기가 눈과 귀를
솔깃하게 한다. 살기 어린 눈빛도, 칼자국 선 명한 얼굴도, 냉기가 밴 쩌렁쩌렁한 목소리도 더듬어본 그의 필모그래피 중 단연 압권이다. 영화에서 수양대군은 내경에게 "내가 왕이
될 상인가"라고 재차 묻는다. 이정재는 데뷔 20년 만에 진짜 멋진 배우가 될 상이었나보다. 최신작인 '신세계'부터 '도둑들', 또는 칸에 입 성한 '하녀', 그의 대표 영화로 꼽혔던 '태양은 없다'는 물론 그를 대중에 각인했던 드라마 ' 모래시계'까지 모두 접고 이제는 이정재의 대 표작으로 '관상'을 꼽을 시대가 왔다.
정운택, 배우는 없고 구설만 있다 배우 정 운택이 구 설의 고리 를 끊지 못 하고 있다. 6일 무면허 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소식이 전해진 것.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정운택은 지난 3 일 새벽 12시 20분경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주
민센터 앞도로에서 운전 중 행인이 횡단보도를 늦게 건넌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다. 이후 정 운택의 차량에 동승한 여성과 행인이 서로 물 리적 실랑이가 오가 경찰에 사건이 접수됐다. 정운택은 불과 2년 전에도 식당 옆자리 손님 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를 받은 적이 있다.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긴 했지만 '친구'와 '두사 부일체' 등 인기 영화에서 활약했던 유명 배우 에게 쏠린 세간의 시선은 곱지 못했다.
영국생활
김조광수-김승환, 1호 동성 결혼… 혼인신고 '벽'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가 국내 첫 동성 결혼식을 치렀다.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는 7일 오후 6시 서울 청계천 광통교 에서 공개 결혼식을 가졌다. 두 사람은 식을 치른 직후 쿠바로 신혼여 행을 떠날 계획이며 혼 인신고를 신청, 이가 반 려될 경우 헌법 소원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날 결혼식은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축 가와 두 사람이 직접 부 르는 뮤지컬 등으로 화 려하게 꾸며졌다. 특히 두 사람의 만남과 사랑, 결혼까지의 과정을 약 20분 가량의 뮤지컬로
꾸며 직접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이후 두사람은 성혼 선언문을 통해 부부가 되었음을 공표하고 서로 배려하며 성소수자 인권운동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서로를 평생 의 반려자로 맞아 영원히 사랑할 것임을 맹 세합니다"라고 혼인 서약 을 맺었다. 혼인 서약 이후에는 20대 게이청년과 레즈비언 여성 이 성혼선언문을 읽었으며 이어진 결혼식에서 부케는 김승환 대표의 이성애자 친 구가 받아 눈길을 끌었다. 축의금은 성소수자 인 권운동을 위한 '신나는 센 터'를 건립하는데 쓰일 예 정이다.
이순재, 써니에게 돌직구 "이수만이 돈 잘 주나?" 배우 이순재의 돌직구 발언이 화제 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 램 '꽃보다 할배'에서 이순재는 뒤늦게 대만 여행에 합류, H4 멤버들과 여행 을 하는 모습이 방송에 탔다. 이날 이 순재는 새롭게 여행을 하게 된 소녀 시내의 써니와 대화로 눈길을 모았다. 써니와 인사를 나눈 이순재는 "어디 소속인가?"라고 물었고, 이에 써니는 "소녀시대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다"고 답했다. 옆에 있던 신구는 "이수만이 써니의 삼촌이다"고 거들기도 했다. 그러자 이순재는 "이수만이 돈 잘 주나? 삼촌은 삼촌이고 계산은 계산이지"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방 . 송 / 연 . 예
THE UK LIFE
손석희 진행 JTBC '뉴스9', 두 번째 티저 공개 JTBC 보도담당 사 장 손석희가 진행을 맡 는 ‘NEWS9’(뉴스9)의 두 번째 티저영상이 공 개됐다. 9일 오전 JTBC는 유 투브를 통해 ‘뉴스9’ 두 번째 티저영상을 공개했 다. 공개된 두 번째 티저 영상은 ‘새롭게 시작합 니다’라는 제목으로 ‘뉴 스9’ 앵커를 맡은 손석희 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손석희는 내레이션을 통해 “힘없는 사람을 두려워하고, 힘있는 사
람이 두려워하는 뉴 스, 그렇게 가겠습니 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석희는 JTBC 개편 을 통해 메인 뉴스인 ‘ 뉴스9’을 진행하게 됐 다. ‘뉴스9’은 관행적 으로 해온 리포트의 백화점식 나열을 자 제하고 당사자나 전문 가와의 인터뷰, 심층 취재 등을 통해 한 걸 음 더 들어간 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차승원 아들 고소한 K양母 탄원서 "죽어도 합의 없다" 배우 차승원 아 들 차노아 씨 고 소인 K양 어머니 가 법원에 강력 처 벌을 요청하는 탄 원서를 제출했다. 9일 Y-STAR에 서는 차승원의 아 늘 차노아 씨로부 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고소인 K양 어 머니의 단독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제작진은 K양의 어머니를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만났다. K양의 어머니는 "엄마로서 너 무 억울하고 분해 탄원서를 제출하러 법원에 왔다"라고 입을 뗐다. K양의 어머니는 탄원서를 제출한 이유에 대 해 "증거자료를 이미 다 제출했는데도 조사가
너무 오래 진행돼 식구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앞으로 제 2,3의 범죄 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부모로서 는 증거자료 확보를 한 부분에 대해서 만이라 도 빨리 처벌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답 답한 심경을 전했다. K양의 어머니는 "딸은 현 재 심한 대인기피증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가 족들이 없으면 토할 정도다. 10분 이상 혼자 있 는 것을 두려워한다. 위궤양과 위염까지 생겨서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K양의 어머니는 또, "차 씨와 내 딸이 사귀었 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차노아 씨가) 우 리 아들의 선배기 때문에 '오빠 오빠'라고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죽어도 합의할 생각은 없다"라고 못 박았다. 차노아 씨는 성폭행 혐의뿐만 아니라,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기도 하다.
10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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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상영 중단 사태 후 보고 싶어졌다" ‘천안함 프로젝트’의 메 가박스 상영 중단 사태가 관객에게는 오히려 이 영 화를 보고 싶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됐다. 영화 포털 맥스무비 가 8~9일‘천안함 프로 젝트’의 상영 중단에 대 한 설문 조사를 벌였다. 이 설문에는 393명이 참 여했다. 상영 중단 사건이 어 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 53.9%(212 명)가 “볼 생각이 없었 는데 보고 싶어졌다”고 대답했다. 이밖에“ 볼 생각이 없었고 사건이 영향을 주지 않 았다”28.5%(112명), “볼 생각이 있었고 사 건이 영향을 주지 않았다”3.1%(12명), “ 볼 생각이 없었는데 더 안 보고 싶어졌 다”2.8%(11명), “볼 생각이었는데 안 보고 싶어졌다”2.5%(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영을 중단하라는 보수 단체의 협
박이 일반 관객들에게 안 정상 위험을 준다”는 극 장측의 중단 사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설문에서는 “그 같은 이유로 상영 중 단은 부당하다”라는 의견 은 73.3%(247명)으로 압 도적이었다. 이 설문에는 337명이 응답했다. 뒤를 이어 “관심없다” 13.9%, “관객 안전이 더 중요하 므로 상영 중단은 이해 된다”6.5%(22명), “보수 단체의 협박 자체를 믿을 수 없다”가 6.2%(2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2010년 3 월에 일어난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해 국방부 의 보고서를 토대로 의문점을 제기한 작품. 하지만 지난 5일 첫 상영 이후 이틀 후인 7일 자정 무렵 이 영화에 대한 상영 중단을 통보 했다. 보수단체의 시위 및 폭력사태가 우려된 다는 이유였다.
4 ' 50억 상속자' 윤태영 "아버지와 함께 회사 설립" 9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연 예플러스>에서는 배우 윤태영의 근 황을 공개했다. 윤태영은 그의 부친인 윤종용 삼 성 전 부회장과 함 께 '윤익(Yooniq) 주
식회사'를 설립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윤 태영 부자가 투자하는 것은 맞지만 사장은 따 로 있다"고 밝혔다. '윤익 이미지'로 불리는 이 회사는 스톡 이미 지 에이전시로 6월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 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현재 네셔널 지오그래픽 등 유명 콘텐츠 제작업체들과 손잡 고 잡지 광고 등에 사용되는 스톡사진의 저작 권 관리 및 판매대행을 주 분야로 하고 있다.
연 . 예
44 2013년 9월 12일 (목) 클린트 이스트우드 이혼사유는 '부부교환'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 드(83)의 이혼 사유가 스와핑 때문인 것으
나오미 왓츠, 다이애나 왕세자비처럼~
로 알려졌다. 미국의 연예매체 'US 위클리'는 "클린트이스 트 우드와 디나가 친구 부부와 스와핑을 했고 그 이유로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린트는 현재 새 여자 친구 에리카 톰린스 피셔와 교제 중이다. 두 사람 은 클린트와 에리카 톰린스가 상담을 하면서 만난 것이 인연이 됐다. 에리카 톰린스는 디나 이스트우드의 오래 된 친구 스콧 피셔의 부인으로, 그는 지난해 스콧과 이혼한 뒤 남편과 디나의 사이를 의심 해 클린트에게 찾아가 상담을 했고 자연스럽 게 두 사람이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됐다. 또 한 디나는 클린트와 별거하면서 스콧과 연인 관계로 발전, 결국 두 부부는 서로의 배우자 를 교환한 것. 이에 대해 클린트는 묵묵부답 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디나와 결혼 전 매기 존슨과 첫 번째 결혼을 한 경력이 있다. 그는 매기 존슨과의 사이에서도 딸 엘리슨과 아들 카일을 두고 있으며 이외의 다른 관계를 통해 얻은 아이들이 5명 더 있다.
영국생활
[포토] 케이트 모스 사진 경매전, 런던서 열려 (사진 위) 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크리스티 경매 소에서 촬영한 사진작가 마 리오 소렌티의 1993년 작품 (Kate Moss, for Calvin Klein Obsession campaign 1993)’. 이 작품은 수집가 게이트 엘퍼 링이 소장 중인 케이트 모스 사 진 경매전에 출품될 예정이며 예상 낙찰가는 1만 2000 파운 드(약 2000만 원)다. (사진 아래) 케이트 모스가 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사진작 가 닉 나이트의 2003년 작품 (Kate "Aladdin Sane")’ 옆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작품은 수집가 게이트 엘퍼링 이 소장 중인 케이트 모스 사 진 경매전에 출품되며 예상 낙찰가는 3만 5000 파운드(약 6000만 원)다.
다코타 패닝, 13살 연상남과 열애… '숙녀 다됐네'
배우 나오미 왓츠가 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레 스터 광장에서 열린 자신의 새 영화 '다이애나(Diana)' 시사회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할리우드 유명배우 다코타 패닝이 13살 연상 남과 열애 중이다. 미국 연예전문매체 투팹닷컴이 다코다 패닝 이 13살의 연상남 모델 제이미 스트라찬과 열 애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패닝은 최근 스트라찬과 자신의 아파트에서 함께 나와 뉴욕에서 열린 US 오픈 테니스 챔 피언십을 관람, 이 모습이 카메라에 의해 포착 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며칠 전에도 스트라찬과 다정하게 점심식사를 하는 장면도 포착돼 두 사람 의 열애설에 힘이 실렸던 것. 두 사람은 지난 5월 처음 만나 교제를 시 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패닝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트라찬은 캘 빈 클라인, 구찌, 베르사체, 휴고 등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에서 활약한 바 있는 유명 모델이다.
THE UK LIFE
연 . 예
'사크로 GRA',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이탈리아 다큐멘터리 영 화 ‘사크로 GRA’가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사크로 GRA’는 7일(현 지시각) 폐막한 제70회 베 니스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최우수작품상인 황 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사크로 GRA’는 이탈리아 로마의 외곽순환 도로인 GRA 주변에서 살아가는 응급구조원, 매춘부, 어부, 별난 귀족 등의 모습을 담았다. 다큐멘터리 영화가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 자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스의 알렉산드로스 아브라나스 감독
과 테미스 파노가 영화 ‘ 미스 바이얼런스’로 감독 상(은사자상)과 남우주연 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 상은 ‘팔레르모의 결투’ 에서 열연한 이탈리아 배 우 엘레나 코타가 받았다. 한국영화는 올해 경쟁 부문에 진출하지 못했 고,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가 비경쟁부문 에서 상영됐다.
미란다 커 가슴노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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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사이언톨로지 통해 재혼 준비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종교를 통해 재혼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영국 연예매 체 '쇼비즈스파이'가 최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최근 자신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 측에서 제공하는 데 이트 만남 서비스를 이용, 새로운 인생의 새로운 반려자를 찾기로 결심했다. 크루즈가 내건 조건에 따르면 그의 새로 운 부인이 될 사람은 적어도 5년 이상 사 이언톨로지 신자여야 하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종사해야 한다. 또 영국 매거진 '그 라지아'에 따르면 크루즈는 30대 중후반의 똑똑한 여인을 찾고 있다. 측근은 "톰은 새로운 부인을 찾는 데 있
어서 비교적 엄 격한 기준을 들 이밀고 있다. 이 는 또 한 번의 '재 난'을 막기 위해 서이고, 그의 까 다로운 라이프스 타일과 서로 맞아 야 하는 상대여야 하기 때문이다"라 고 귀띔했다. 크루즈는 가까운 시일 내 미국 LA에서 열리 는 사이언톨로지 갈라 이벤트에서 젊은 여성 과 정식 만남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행위 퍼포먼스에 충격" 리암 헴스워스 결별선언
양조위, 파격 삭발 "느낌 아니까" 홍콩스타 량차 오웨이(양조위) 가 삭발 스타일 을 선보였다. 량차오웨이는 4일 오후 홍콩에 서 열린 패션 브 랜드 폴앤샥 아 시아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 념 파티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승 헌, 셰팅팅 등도 참석했다. 량차오웨이는 최근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일대종사'에 서 영춘권 고수 엽문으로 분했다.
1063호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 난 6일 '마드무아젤 C'의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 석한 미란다 커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속에서 미란다 커는 검은 시스 루 상의를 입고 팔을 올린 채, 머리 매무새를 가다듬고 있다. 이날 미란다 커가 팔을 올리는 순간 겉을 감싸고 있던 블랙 레이스 한 겹이 올라가며 가슴이 고스란히 노출되기도 했다.
마일리 사이러스가 약혼자이자 배우 리 암 헴스워스와 결별 할 위기에 처한 가운 데 그 원인으로 알려 진 마일리 사이러스 의 '성행위 퍼포먼스' 가 새삼 화제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리 센터(the Barclay's Center in Brooklyn, New York)에서 열린 '201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가수 로빈 시크와 함께 'Blurred Lines'의 합동 무대를 꾸미면 서 손가락 모양의 응원 도구를 자신의 가 랑이 사이에 대고 흔드는가 하면, 로빈 시 크에게 엉덩이를 들이미는 등 성행위를 연 상시키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했다 US 위클리의 보도에 따르면 리암 헴스워
스는 마일리 사이러스의 민망한 퍼포먼스에 크 게 분노했으며, 그녀와의 관계를 끝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은 지난 2009년 영화 '라스트 송' 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해 3월 약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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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 포 . 츠
호사다마? 베일 장인, 55억 사기 혐의로 美서 구속 레알 마드리드 입성으로 인생 하이라이트 를 맞은 가레스 베일(24) 가족에게 비보가 날아들었다. 베일의 연인 엠마 리스-존스(23)의 아버지, 즉 베일의 예비 장인인 마틴 리스-존스가 텔 레 마케팅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베일이 레알 마 드리드에 입단한 다음 날인 3일(이하 한국시 각) 마틴이 미국 뉴욕주 연방 형무소에 수감 됐으며 곧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틴은 2006년부터 3년간 바르셀로나에 사 무실을 개설하고 미국과 캐나다 등지의 고객 에게 질 낮은 상품을 팔면서 투자자들에게 320만 파운드(약 55억)를 부당하게 가로채는 등 11가지에 달하는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작년 9월 스페인 경찰에 의해 바르셀로나에
리오넬 메시 탈세 추징금 72억원 납부 탈세혐의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리오넬 메 시(26ㆍ바르셀로나)가 추징금 500만유로(약 72 억원)를 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호르헤ㆍ리오넬 메 시 부자(父子)는 탈세혐의를 받는 액수에 이자 를 더한 추징금 500만유로를 스페인 국세청 에 납부했다. 스페인 검찰은 메시와 그의 아버지가 2006년 부터 2009년까지 부당하게 세금을 환급 받는 수법으로 400만유로(약 60억원)를 탈세했다고 보고 있다. 메시 부자는 국세청의 추적을 막기 위해 우루과이ㆍ영국ㆍ스위스 등에 유령회사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8일 법원에 출 두해 변론할 예정이다.
서 체포된 그는 범죄인 인도 협정에 따라 지 난 6월 미국으로 송환됐다. 이 매체는 재판에 서 혐의가 모두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30년 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베일은 고등학교 동창인 엠마와 2년 전부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딸 알바 비올렛 베일을 낳았다.
영국생활
맨유, 나이키와 '10억 파운드' 초대형 계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나이 키와 초대형 계약을 맺는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나이키에게 13년간 용품을 제공받는 계약 을 맺는 조건으로 10억 파운드(약 1조 7024 억 4000만 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맨유가 나이키와 맺은 13년간 3억 300만 파운드(약 5158억 원)짜리 계약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이번에 재 계약을 맺으면 맨유 선수들은 2028년까 지 가슴에 나이키 마크를 달고 뛰게 된 다. 이번 계약은 지난번의 3배 가치에 달 한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유는 웨인 루니, 로빈 반 페르시 등 수많은 스타선수들을 거느리고 있다. 무엇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나 고 데이빗 모예스가 부임한 새로운 맨유 가 여전히 EPL의 지배자로 오랫동안 군 림할 수 있다는 믿음이 전제가 됐다. 리버
풀(워리어), 첼 시(아디다스), 아스날(푸마) 등 EPL의 라 이벌팀들이 다 른 용품회사의 후원을 받고 있 다는 점도 맨유 와 나이키의 계 약을 유리하게 만들었다.
맨유 GK 변신한 '루니 2세' 대이어 충성?
기성용, 영국언론 선정 'EPL 알짜 이적 13인'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선덜랜드 로 팀을 옮긴 기성 용(24)이 영국 언론 이 선정한 '알짜 영 입 13인'에 선정됐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 는 베스트 오브 더 레스트(Best of the rest)'라는 코너를 통해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다뤘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적시장 막판에 이뤄진
영입 중 메수트 외칠(아스널)이나 마루앙 펠 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대형 선 수를 제외한 '알짜 영입'에 초점을 맞췄다. 이 매체는 "파비오 보리니 영입보다 더 안 정된 영입"이라며 기성용을 소개했다. 이어 "지난 그의 시즌 패스 성공률은 92.7%로 리 그 최정상급"이라고 평가했다. 기성용 외에 에버턴으로 임대된 로멜루 루 카쿠, 가레스 베리, 리버풀로 임대된 빅터 모 제스 등도 포함됐다. 선덜랜드는 기성용에게 등번호 4번을 부 여했다.
웨인 루니가 맨유 유니폼을 착용한 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루니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큰 아들 카이(4)가 올시즌 새 골키퍼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올리고 "카이가 새 키트를 입 고 축구하러 나왔다"고 팬들에게 알렸다. 손에 장갑을 낀 모 습으로 보아 분명 포지션은 골키퍼인 듯하다.
스 . 포 . 츠
THE UK LIFE
박인비, 마지막 메이저 대회서 그랜드슬램 달성? 미국 여자프 로골 프(LPGA)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 언십'이 막을 연다. 오는 12일(현지시 간)부터 프랑스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 프 클럽(71파, 6428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 회는 올해부터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로 승 격됐다. 'US 여자 오픈'과 함께 가장 큰 총 상 금액인 325만 달러(약 36억 원)가 걸려 있다. 이번 대회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디펜딩 챔 피언 박인비(25, KB금융)의 우승 여부다. 현 재 세계랭킹, 상금랭킹, 올해의 선수상 부문 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는 올해
LPGA투어에서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 언십', 'US 여자 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그 랜드슬램(한 시즌에 4개의 메이저 대회 우 승)을 달성하게 된다.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였던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아 쉬운 성적을 보였던 그는 이번 대회를 통 해 골프 역사에 한 획을 긋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인비 외에도 신지애(25, 미래에셋), 최 나연(26, SK텔레콤), 유소연(23, 하나금 융), 김인경(25, 하나금융), 박희영(26, 하 나금융그룹), 이일희(25, 볼빅), 서희경(27, 하이트진로) 등 태극낭자들도 출전해 우 승을 노린다.
-US오픈- 윌리엄스, 2년 연속 여자단식 제패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 세리나 윌 리엄스(미국)가 US오픈(총상금 3천425만2천 달러·약 381억원) 2년 연속 패권을 잡았다. 윌리엄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 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 단식 결 승에서 빅토리아 아자 렌카(2위·벨라루스)를 2-1(7-5 6<6>-7 6-1)로 꺾었다. 지난해 결승에서도 아자렌카를 꺾고 정상 에 오른 윌리엄스는 1년 만에 아자렌카에게 똑 같은 아픔을 안기며 자
신의 5번째 US오픈 우승 트로피, 17번째 메 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엔 프 랑스오픈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981년 9월생으로 이번 달 32살이 되는 윌리엄스는 US오픈 최고령 여자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윌리엄스는 "나는 아 직도 라켓을 들고 꿈을 꾸는 소녀일 뿐이다. 꿈 을 위해서 경기에 뛰고 있다. 사람들은 내게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고 말하지만 나는 우승 횟수에는 신경쓰지 않 는다"고 소감을 말했다.
10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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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레슬링이 7개월만에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정식종목 지위를 되찾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 125차 총회에서 2020년 제32회 하계올림픽 의 마지막 정식종목으로 레슬링을 선정했다 고 발표했다. 올해 2월 IOC 집행위원회에서 발표한 25개 핵심종목에서 탈락했던 레슬링은 이날 결정 으로 극적으로 회생했다. 고대올림픽에서도 주요 종목으 로 치러진 레슬링은 근대올림픽에 서도 한 차례(1900년 제2회 대회) 를 제외하고 줄곧 정식 종목의 지 위를 잃지 않은 상징적인 종목이 다. 그러나 오랫동안 IOC의 개혁 요구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충 격적인 탈락 소식을 전해들었다.
이후 뼈를 깎는 개혁에 나선 레슬링은 7개월 만에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선택 받아 최대 위기를 벗어났다. 레슬링이 마지막 정식 종목으로 뽑히면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벌어질 28개 종목 이 모두 결정됐다. 앞서 통과시킨 핵심종목 25개에 골프, 럭비, 레슬링 등이 한 자리씩을 추가로 얻었다. 결과적으로 2016년 리우데자 네이루 올림픽과 같다.
도쿄가 2020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일본 국민이 환호하고 있다.
램파드, "브라질WC이 마지막" 국가대표 은퇴 시사 99번의 A매치 출전으로 센츄리클럽(A매치 100회 출전) 가입을 앞두고 있는 잉글랜드 미 드필더 프랑크 램파드(35, 첼시)가 2014년 브 라질월드컵이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국가대 표 커리어가 될 것이라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2014브라질월드컵 유럽 예선 A조에 속해 있 는 잉글랜드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와 운명의 8차전을 치른다. 그는 8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현실 적으로 (브라질월드컵이) 국가대표로서 나의 마 지막 해가 될 것"이라며 "브라질월드컵에 나간 다면 무척 영광스러울 것이다. 무슨 일이 있을
지 모르기에 은퇴라 는 말을 하고 싶지 는 않다. 그러나 젊 고 재능 있는 선수 들이 계속해서 나오 고 있고 국가대표 레 벨에서 뛰기에 서른 여섯의 나이는 너무 많다"며 내년 월드컵 을 끝으로 국가대표 팀에서 물러나겠다 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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