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9(24 10 2013)

Page 1

1 0 6 9 호 2 0 1 3 년 1 0 월 2 4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런던은 찾기도 2위 쓰기도 2위 2013년 2분기 기준으로 1년 동안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어디일까? 마스터카드 가 세계 132개 도시를 대상으로 작성한 2013 년 외국인 종착 도시 색인에 따르면 한 해 동안 1598만의 외국인이 찾은 방콕이 1596만명인 런던을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파리(1392만), 4위는 싱가포르(1175 만), 5위는 뉴욕(1152만), 6위는 이스탄불 (1037만), 7위는 두바이(989만), 8위는 쿠알 라룸푸르(920만), 9위는 홍콩(872만), 10위는 바르셀로나(841만), 11위는 서울(819만), 12 위는 밀라노(683만), 13위는 로마(671만), 14 위는 상하이(650만), 15위는 암스테르담(635 만), 16위는 도쿄(580만), 17위는 빈(537만), 18

위는 타이페이(519만), 19위는 리야드(505만), 20위는 로스앤젤레스(484만)였다. 런던의 외국인 방문자 숫자 증가율은 2010년 3.5%, 2011년 4%, 2012년 1%, 2013년 3.3%(2 분기 기준이므로 2012년 런던 여름올림픽의 외국인 방문자는 2013년 통계로 잡힌다)였고 서울의 외국인 방문자 증가율은 2010년 12%, 2011년 8.4%, 2012년 16.4%, 2013 년 7.1%였다. 외국인 여행자가 돈을 가장 많이 쓰 는 도시는 뉴욕으로 드러났다. 뉴욕은 외국인이 다섯 번째로 많이 찾는 도시 지만 뉴욕을 찾은 외국인은 186억달러 로 돈을 제일 많이 썼다. 런던은 163억달 러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파리(146억 달러), 4위는 방콕(143억달러), 5위는 싱 가포르(135억달러), 6위는 도쿄(127억달러), 7 위는 서울(108억달러), 8위는 두바이(104억달 러), 9위는 시드니(104억달러), 10위는 바르셀 로나(89억달러)였다. [3면에 계속]

| 영국 서머타임(DST) 종료 | 27일(일) 새벽 2시→1시


2

2013년 10월 24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朴대통령, 영국 등 서유럽 3개국 순방 박근혜 대통령은 11월2~8일 프랑스와 영국, 벨기에 등 서유럽 3개국을 연이어 방문한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전했다. 박 대통령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 령의 초청으로 프랑스를 2~4일 공식 방문해 한불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과 투자 확대 방 안,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분야 협력기반 조 성,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교육 분야 교류 등 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이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초청으로 4~7일 영국을 국빈 방문, 여왕 주최 국빈만찬 을 비롯한 일정을 갖고, 데이비드 캐머런 총 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연다. 영국과는 창조경 제 분야 협력, 사이버안보·기후변화를 비롯한 글로벌 이슈 공조,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협 의할 예정이다. 7일 벨기에로 이동하는 박 대통령은 엘리오 디뤼포 총리와 한·벨기에 정상회담을 갖고 창

조경제 분야 기업 간 협력, 교육·문화 협력, 공동 개발협력 사업 등에 대해 협의하고 필 리프 국왕 주최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벨기에 마지막 일정으로 박 대통령은 8 일 유럽연합(EU)을 방문, 조제 마누엘 바 호주 집행위원장 및 헤르만 반롬푀이 상 임의장과 한·EU 정상회담을 연다.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기반 구 축, 위기관리 활동분야 협력, 한·EU 자유 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이행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서유럽 순방은 유럽 지역에 대한 최초의 양자 방문으로 미국· 중국·아세안·동남아 주요국과의 정상외 교에 이어, 우리의 외교 지평을 창조경제 와 전통적인 문화예술의 본산지이며 글로 벌 이슈 논의를 주도하는 유럽으로 확대 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朴대통령 "문화·과학강국 영국과 창조경제 협력"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을 청와대에서 접견하고 내달 초 영 국 국빈방문과 수교 130주년을 맞은 양국관 계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헤이그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개막한 사이버스페이스 총회 참 석차 방한했다. 박 대통령은 "영국이 6ㆍ25전쟁 당시 많은 병력을 파병,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며 "산업과 산업, 문화와 산업의 융합 등 창조경제 를 추진하면서 창조경제의 선도 국이며 팝음악ㆍ뮤지컬 등 세계 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문화강국인 영국과 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년도 노벨물리학 상을 수상하는 등 기초과학 강국인 영국과 창 조경제에서 협력한다면 실업률과 고령화 대 응 및 친환경 분야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 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이그 장관은 이에 대해 "기초과학ㆍ창조경 제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제안이 매우 설득 력이 있으며 양국이 모두 강점을 가진 분야 인 만큼 협력 확대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바

람직하다"고 화답했다. 또 "영국 정부가 박 대통령님의 국빈 방 문을 고대하고 있으며, 특히 엘리자베스 2 세 여왕도 개인적으로 몹시 고대하면서 유

쾌한 방문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신경을 쓰 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헤이그 장관은 사이버 안보와 관련, "개방된 사회에서 민간분야도 각종 비밀을 보유함에 따라 사회 전체가 안전함을 느 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민ㆍ관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영국은 앞으로 사 이버안보 분야에 4년간 10억달러를 투입 해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며 한국 과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 다.[연합뉴스]

1069호

3

한국 활 문화와 영국 2층 버스 문화가 만났다 한국 활 문화와 영국 2층 버스 문화가 만났 다. 스콧 와이트먼 주한영국대사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국궁의 요람인 서울 중 국 남산 석호정에서 ‘한영 수교 130주년 기념 한국의 궁술(활)문화와 런던의 문화상징 빨간 2층 버스의 문화교류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스콧 와이트먼 대사와 박진 한 영협회 회장 등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연익모 대한국궁문화협회 총재와 스콧 와이트먼 대사가 서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탤런트 채시라 씨는 이날 영국 홍보대사 로 위촉됐다. 이날 행사에 대해 스콧 와이트먼 대사는 “ 영국 정부에서 펼치고 있는 ‘그레이트(Great)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

[1면에 이어] 런던은 외국인 방문자 숫자에서도 2위, 외국 인 지출액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외국 인 방문자 숫자에서는 11위, 외국인 지출액에서 는 7위를 차지했다. 두 도시의 지출액 증가 추 세를 비교하면 런던은 11.1%(2010), 9.4%(2011), 4.8%(2012), 6.1%(2013)였고 서울은 5%(2010), 15.3%(2011), 13.5%(2012), 6.7%(2013)였다. 서울은 2009년과 2013년 사이에 외국 도시 들로 여행하기가 수월한 정도를 나타내는 항공 연결 편의도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비교한 조 사에서 이스탄불(15%), 두바이(13.3%), 싱가포르 (11.2%)에 이어 4위에 올랐다. 5위는 방콕(9%), 6위는 쿠알라룸푸르(8.4%), 7위는 홍콩(8.1%), 8 위는 모스크바(7.8%), 9위는 타이페이(6.2%), 10 위는 상하이(5.8%)였다. 유럽에서는 베를린이 17 위(4%)로 가장 높았고 아프리카에서는 카이로 가 19위(3.7%)로 가장 높았다. 방콕을 찾는 외국인의 출발 도시를 보면 싱 가포르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도쿄, 홍콩, 쿠알라룸푸르, 서울 순이었다. 방콕을 찾은 한 국인은 73만2천명이었고 6억3700만달러를 썼 다. 홍콩을 찾은 외국인은 한국인이 65만7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3억7100만달러를 썼다. 런던을 제일 많이 찾는 외국인은 더블린에서 오는 아일랜드인으로 71만7천명이 3억1300만달 러를 썼다. 2위는 뉴욕에서 오는 미국인으로 68 만4천명이 8억2900만달러나 썼다. 3위는 스톡 홀름에서 오는 스웨덴인으로 48만8천명이 2억 9천만달러를 썼다. 4위는 암스테르담에서 오는 네덜란드인으로 46만2천명이 2억7400만달러를

하고 있는 런던의 상징인 빨간 2층 버스와 한 국 전통문화의 체험행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11월초 영국 방문을 앞두고 한국 전통문화를 영국 및 전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일조할 것” 이라고 밝혔다.[아주경제]

썼다. 5위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오는 독일인으로 40만4천명이 2억4천만달러를 썼다. 런던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외국인이 많이 찾는 도시지만 영국인도 누구보다도 해외 여 행을 많이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을 찾 는 외국인도 영국인이 가장 많았고 이스탄불, 바르셀로나도 영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다. 한편 세계 경제의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도 해외 여행은 완전히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 로 밝혀졌다. 2009년을 100으로 잡았을 때 세 계 실질 GDP는 116.8로 늘어났지만 외국 여행 인구는 130.1으로 증가율이 2배에 육박했고 여 행비 지출은 139.0으로 소득 증가율의 2.3배에 달했다. [영국생활 취재팀]

10월 21일 기준

-

1.62

1,717

0.85

1.37

1,451

0.62

-

1,062

0.10

0.16

174.2

0.63

1.02

1,083


4

주 . 요 . 뉴 . 스

2013년 10월 24일 (목)

정부, 전교조에 24일께 법외노조 통보 법외노조 위기에 몰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연가(年暇)투쟁 방침을 시사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전교조는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 어 "정부의 전교조 법외노조화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총력투쟁을 펼칠 것"이라며 "연가투쟁 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고용노동부는 23일까지 전교조가 해 직자를 조합에서 탈퇴시키고 관련 규약을 개 정하지 않으면 `노조 아님(법외노조)`을 통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전교조는 최근 조합원 투표를 통해 그 같은 정부 방침을 거부하기로 했다.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되면 교육당국과 단체교섭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노조 본부와 지부 사무실 의 임차보증금도 반납해야 한다. 특히 노조전 임자 76명이 일선 학교로 복귀해야 해 활동 위 축이 불가피해진다.

한편 21일 국제노동기구(ILO)에 이번 문제 를 공식 제소한 전교조는 고용부가 오는 24 일 `노조 아님`을 통보하면 법외노조 통보 취소소송과 통보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동 시에 낼 계획이다. 전교조는 이날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 와 공동으로 국제노동기구 '결사의 자유 위 원회'에 "한국 정부에 대한 국제노동기구의 수차례 권고에도 불구하고 전교조가 등록 취소의 위험에 처했다"며 공식 제소했다. 이 어 이달 안에 유엔 인권이사회에도 같은 내 용의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정치권·시민사 회와 연대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에 전교조의 정당성을 입증 해 달라고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매일 경제, 한겨레]

영국생활

'대선개입 의혹' 공방가열… 국감서 여야 충돌 여야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의 서울중앙지 검 국감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놓고 종 일 첨예하게 맞섰다. 특히 댓글사건 수사를 주도하다 업 무에서 배제된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 장이 이날 증인 자격으로 국감에 출 석해 상관인 검찰 수뇌부와 정면 충 돌하면서 정치권 안팎의 시선은 법사 위 국감장에 쏠렸다. 법사위 국감에서 윤 전 팀장과 지휘 책임자인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은 주요 사안마다 엇갈린 진술을 했다. 윤 전 팀장은 국정원 직원 3명을 추 가 체포할 수 있도록 공소장을 변경 하는 과정에서 조 지검장에게 미리 사 전 구두보고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조 지검장은 사적인 자리에서 식사하던 중 윤 전 팀장이 보고서를 내놓았을 뿐 이를 사실상 반려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윤 전 팀장은 "검사장을 모 시고 사건을 더 끌고가기는 어렵다 고 생각했다. 국정원에 대한 수사 초 기부터 외압이 있었다"며 소신껏 수 사를 할 수 없도록 외부에서 압력을 줬다는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 지검장은 "검사 한 사 람의 검찰 조직이 아니고 모든 일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이렇게 항명 이라는 모습으로 가리라고는 생각하 지도 못했다"고 탄식했다. 새누리당 법사위원들은 윤 전 팀장 의 강경한 발언들이 쏟아지자 '제2의 검란', '항명' 등의 표현을 동원해 강하 게 비판했다.

그러나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윤 전 팀장이 진실을 밝히려고 검사로서의 소신을 지키고 있을 뿐이라고 엄호했다.[연합뉴스]


THE UK LIFE

주 . 요 . 뉴 . 스

"외모가 너무 달라"… 그리스 집시부부 유괴 들통 '혹여 내딸일까' 전세계서 전화·메일 1만통 지난주 그리스 의 집시 집단거주 지역에서 발견된 금발 소녀가 지 구촌 실종 어린 이 가족의 ‘희망’ 으로 떠올랐다. 그 리스의 한 자선단체가 소녀의 사진을 공개하 자 세계 각국에서 전화와 전자우편이 폭주하 고 있다. 소녀와 무관한 실종자 가족들도 ‘내 아이도 찾을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지난 16일 그리스 경찰이 마약과 무기를 단 속하려고 중부 파르살라의 집시촌을 급습했 다. 그 중 한 가정에서 13명의 형제들과 생김 새가 딴판인 금발의 소녀를 발견했다. 40살 엄마, 39살 아빠의 유전자를 검사해보니 이 들은 소녀의 생물학적 부모가 아니었다. 소녀 를 기르게 된 과정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소녀의 이름은 마리아. 4살가량으로 추정될 뿐이다. 금발, 녹색 눈동자, 창백하게 흰 피부…. 자선단체 ‘어린이의 미소’가 소녀의 사진을 공 개하자, 미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남아프 리카공화국·영국 등지에서 1만여통의 전화와 전자우편이 쏟아졌다. 소녀의 외모가 북유럽 계를 연상시키는 탓인지 스칸디나비아 국가 언론의 관심이 각별하다. 재단 쪽에서 ‘중요한 단서’로 추정하고 있는 제보는 적어도 10건에 이른다고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은 “경찰은 마리아가 구걸 과 성범죄에 이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 도했다. 마리아의 양부모는 21일 미성년자 유괴와 공 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법정에 섰다. 양어머니 는 10개월 동안 자녀 6명을 낳았다고 주장하 고 있어, 다른 자녀의 유괴 여부에 대한 추가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한겨레]

[포토뉴스] 인형 속 개를 찾아라… 올 ' 해의 애견사진' 선정

영국의 유명 애견 단체인 캔넬 클럽이 전세계 애견가들이 제출한 사진을 대상으로 올해의 애견 사진을 발표했다. 우승 작은 노르웨이에 사는 로저 쇼올스테드의 사진이 뽑혔다. 사진은 그의 10살 딸이 그레이트 데인종인 로비와 함께 호숫가를 즐겁게 뛰는 장면을 담고있다. 가장 눈길을 끈 사진은 16세 이하 아이들만 응모가 가능한 '내가 개를 사랑하는 이유'(I Love Dogs Because) 부문 선정작이다. 9살 소녀 케이트 데이비스가 촬영한 이 사진은 많은 인형 속에 숨어있는 두마리 강아 지 모습을 담고있다.[서울신문]

1069호

5


6

주 . 요 . 뉴 . 스

2013년 10월 24일 (목)

영국 어린이 55% "사이버 괴롭힘은 일상" 영국 어린이의 절반 이상이 '사이버 괴롭 힘'을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조사결 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 르면 집단따돌림방지협회(ABA)의 설문 결과 어린이 응답자 가운데 전체의 55%가 사이버 괴롭힘이 흔한 일이라고 답했다. 70% 가까운 응답 어린이가 사이버 괴롭힘 을 당하면 부모들에게 도움을 청한다고 말했 지만, 정작 부모 10명 중 4명은 이 사안에 대 해서 지극히 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 가운데 전화기나 컴퓨터에 사이버 괴 롭힘 방지를 위한 필터를 설치하는 방법 등의 대응책을 제대로 알고 있는 이는 드물었다고

ABA는 전했다. 이 조사는 영국 내 어린이와 부모, 교사 등 2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 교사의 40% 이상이 사이버 괴롭힘 문 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잘 모른다고 답했으며, 학교에서 이를 따로 교육하고 있지 도 않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특히 인터넷에 고민 상담을 올렸 던 청소년들이 사이버협박에 시달리다 자살 한 사건이 잇따르면서 이 문제로 들끓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14세 소녀 한나 스미스가 인 터넷 상담사이트 'ask.fm'에 습진에 걸린 고민 을 털어놨다가 사이버 집단폭력의 희생양이 됐다.[연합뉴스]

미국 힐러리는 안되고 영국 앤드류는 되는 것 깐깐하기로 정평이 나 있던 영국 런던 주차 단속반이 자국의 앤드류 왕자에게 단속 딱지

英서 소음 획기적 감소 헤어드라이어 특허 출원 영국에서 소음을 많이 줄인 헤어드라이 어가 특허 출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진 공청소기 전문업에 다이슨은 최근 특허 청에 모터와 흡기장치를 연결하는 공기 실린더를 손잡이 하단에 배치, 헤어드라 이어의 소음을 제어하는 것을 주요 내용 으로 하는 특허를 신청했다. 소음의 진동수를 조절하는 공진 주파수 조정 기술도 적용될 전망이다.[아주경제]

를 발급했다가 다시 떼어낸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주차단속반은 지난 12일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에게 주차 위반 딱지를 발급 해 주목을 받았었다.(관련기사 13면)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8 일 밤 런던의 메이페어 지역에서는 '주차금지 구역'에 주차돼 있던 '레인지 로버' 차량에 주차 위반 딱지가 발급됐다. 이 차량은 앤드류 왕 자가 탑승했던 차로 단속현장에 그는 없었다. 앤드류 왕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의 차남이다. 현장에 있던 왕실 경호원은 딱지가 발부된 것을 발견하고 단속반에게 경호원들이 차량에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단속 요원은 발부한 딱 지를 떼어냈다. 데일리메일은 이 일에 대해 영국 왕실인 버 킹엄궁 대변인과 접촉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 다고 전했다.[데일리안]

영국생활

"마오쩌둥 시대, 영국 침몰 잠수함 비밀리 인양" 중국이 마오쩌둥 시대인 지난 1972년 영 국의 침몰된 잠수함을 비밀리에 인양했다 고 최근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베이징에서 다이빙업체를 운영하는 미국 인 스티븐 슈완커트는 이달 출간된 ‘포세이 돈:중국, 영국의 사라진 잠수함 비밀 인양’ 이라는 저서에서 당시의 일화를 소개했다. 영국은 지난 1929년 당시 최첨단 기술 을 적용한 잠수함 ‘HMS포세이돈호’를 진수했다. 이 잠수함은 1931년 중국 동부 해안에서 한 화물선과 충돌해 침몰했다. 당시 사고로

31명의 승무원 중 21명이 사망했다. 슈완커트는 중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영 국의 잠수함을 인양한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는 못했지만 “1972년은 중국의 핵잠수함 프 로그램이 시작된 시기”라며 “중국은 잠수함 이 침몰했을 때 어떻게 되찾을까를 알 필요 가 있었다”고 추정했다. 중국이 잠수함 인양 기술 등을 습득하고자 연습 삼아 포세이돈호 를 건져 올렸다는 설명이다. 슈완커트는 6년의 조사 끝에 저서를 완성 했다. 중국 외교부는 인양 사실을 확인했으 나 세부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이투데이]

잠잠했던 영국 훌리건, 부심에 연막탄 투척 2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 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 핫스퍼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서 훌리건들이 심 판에 연막탄을 던지며 경기를 지연시키는 사 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전반 31분 경 발생했다. 토트넘 안드 로스 타운센드가 선제 득점을 성공시키고 세 리모니를 하던 도중, 부 심 데이비드 브라이언 에게 검은 연기가 뿜어 져 나오는 연막탄이 날 아들었다. 연막탄은 브 라이언의 머리를 강타 했고, 경기는 지연됐다.

연막탄이 날라온 위치는 토트넘 팬들의 원 정 구역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영국 경찰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경 기가 펼쳐지는 동안, 경찰 이 25세, 47세인 두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전했 다. 이어 "다행히 브라이언 부심은 부상을 입지 않았 다"고 밝혔다. 영국축구협회는 "이 용 납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다. 또 한 구단들에게도 엄중 경 고할 것"이라며 사건을 일 으킨 용의자와 팬들을 관 리하지 못한 구단들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 혔다.[스포탈코리아]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영국 "노부모 부양 아시아에서 배우자" 영국 정부가 외롭게 사는 노년층이 증가하 는 문제와 관련, 자녀가 부모 부양을 책임지 는 아시아의 전통을 해법으로 주목하고 있다 고 가디언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아시아 국가를 모범 삼아 각 가정에서 노 부모 부양에 관심을 쏟자는 방안은 노인복지 정책을 담당하는 제러미 헌트 보건장관이 이 끌고 있다. 헌트 보건장관은 지방정부협회가 주최하는 연례 복지 콘퍼런스를 앞두고 사전 배포한 연설문을 통해 "영국이 노령화 문제를 극복하려면 아시아의 노부모 부양 문화를 배 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인 아내를 둔 그는 "늙은 부모가 요양 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자녀나 손자의 보살핌 을 받는 아시아 문화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

런 문화를 배우면 단절된 세대 간 소통을 복 원하고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급속한 인구 노령화로 집이나 요 양시설에서 가족과 떨어져 외롭게 사는 노년 층이 급증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이처럼 고독한 여생을 보내는 노년층은 잉 글랜드에서만 8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들 가운데 50만 명은 외부와 교제 가 단절돼 TV만을 벗 삼아 생활하는 것으 로 조사됐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에서도 급속히 쇠퇴하는 노부모 부양 전통을 배우자는 주장은 자녀의 분가와 노부모의 요양체계 의존이 보편적인 영국적 상황에서 공감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따랐다.[연합뉴스]

영국 "고교생 기술훈련으로 청년실업 해소" 영국이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고교생에 대 한 기술훈련을 강화한다. 영국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대 학에 진학하지 않는 고교생이 지역 전문대에서 졸업 전 2년간 취업에 필요한 기술 훈련을 받으 면서 학업을 병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르면 영국 교육부는 지역 전문대가 참여하는 이 같은 고교생 기술훈련 프로그램 을 내년에 도입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전문대는 학교당 600~800명의 훈 련생을 받아 정보기술(IT)과 창조산업, 디 자인, 무대 기술, 요리, 건축, 응용과학, 환 자요양 등 특화된 훈련 과정을 제공한다. 학교별 훈련 과정은 졸업생들이 원활하 게 취업할 수 있도록 각 지역 기업의 수요 를 반영해 결정된다. 지원한 학생들은 주중에는 학업과 훈련

을 병행하며 주말에는 지역 기업이 제공하는 현장 실습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장관을 지낸 케네스 베이커 보수당 상 원의원은 이런 방안을 공개하면서 "청년실업자 가 100만명이 넘는데 기술인력이 부족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일반교육 이수를 보장하면 서 기술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진로 변경의 여 지를 열어 둔 것이 이 방안의 장점"이라고 설 명했다.[연합뉴스]

1069호

日집단적 자위권 행사… 美·호주 이어 영국도 지지 일본이 미국, 호주에 이어 영국으로부터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 일본의 군사적 역할 강화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 무장관이 1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해 환영하며 일본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큰 역할을 하기를 바 란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전 했다. 적극적 평화주의는 일본이 전범국가 를 탈피,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 해외에서 의 군사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은 이 날 오전 헤이그 외무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일본이 적극적 평화주의 깃발 아래, 지역 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헌하겠다" 면서 영국의 협조를 요청했고 헤이그 외무 장관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양국은 작년 4월 국제 문제를 폭넓게 협 의하기 위해 전략대화를 갖기로 합의했으

며 지난해 10월 이래 이번에 두 번째 회담 을 열었다. 기시다 외상은 회담 후 기자 회견에서 중 국을 염두에 두고 "지역 국가들이 국제규범 을 존중하고 평화적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일·영 양국의 공통 이익"이라 고 강조했다. 양국 외상은 해양·우주·사이 버 공간에서의 방위협력, 중·북아프리카·동 남아 관련 정보 교환에 관한 실무자 협의를 조속하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 방위산업체의 공동 개발도 지원 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7월 방위장비품 공 동개발을 가능케 하는 협정에 서명, 현재 화 학방호복 성능 연구를 합동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 지지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적극적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줄리 비숍 호주 외 상은 15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논의 등에 대해 "지지한다"고 밝혔다.[조선일보]

7


8

2013년 10월 24일 (목)

영 . 국 . 뉴 . 스

비서직에 몰리는 영국 남성들, 이유가… 영국 청년 조슈아 왓슨(25)은 바클레이스 은행에서 여성 임원의 비서로 18개월째 일하 고 있다. 그는 “(남자가) 비서로 일한다는 사 실이 내 또래에겐 문제되지 않는다. 꼼꼼하게 일을 계획하길 좋아하는 내게 꼭 맞는 직업 이고, 나를 좋게 보는 상사도 많다. (이 길로) 출세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영국에서 왓슨처럼 여성이 독점하다시 피 했던 비서직군에 진출하는 남성이 많아지 고 있다고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는 경 제위기로 인해 청년 구직난이 심화됐기 때문 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5~7월 3개월간 영국의 25세 이하 청 년실업률은 이전 분기보다 0.5%포인트 증가 한 21%를 기록, 약 청년 96만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영국 헤드헌팅 업체 타이거리크루트먼트는 “최근 1년 동안 우리 회사를 통해 비서 채용에 지원한 1000여명 가운데 남성 지원자는 200 여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비 서직에 지원하는 대졸 남성 수가 2011년 이 후 매년 두 배씩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기업 교육 전문업체 퀘스트프로페셔널은 올 해 처음으로 남성에게 비서직 교육 프로그램 을 개방했으며, 이를 수강하는 남성이 점차 늘 고 있다고 밝혔다. 비서직군에 대한 처우와 사회적 위상이 나 아진 것도 남성들이 몰리게 된 또 다른 이유 다. 프로젝트 스케줄 관리와 다양한 이해 당 사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 등 높은 업무 전 문성이 요구되면서 비서의 임금 수준이 높아 지고 있다. 대기업ㆍ로펌 등에서 일하는 ‘잘나 가는’ 비서들은 연봉 3만5000~7만5000파운 드(약 6000만~1억3000만원)를 번다.

데이비드 모렐 타이거리크루트먼트 헤드 헌터는 “과거에 남성들은 비서직을 낮은 월 급을 받으며 자판기나 두드리는 일로 치부 했지만, 오늘날 인식은 달라졌다. 비서직은 상사를 업무상 보좌하면서 자기 능력을 뽐 낼 수 있는 커리어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 했다.[조선일보]

"영국 노동자 가정, 빈곤층 추락 심화" 영국 극빈 아동의 3분의 2가 일하는 부모를 둔 것으로 드러나 노동 계층의 빈곤층 추락 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 이하 가정에서 성장한 아동이 부모 세대보다 더 나빠진 경제 환경에 내몰리는 것 으로 나타나 가난의 대물림을 넘어 새로운 빈 곤층 양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BBC

수도세 아끼려 생수 쓰는 '자린고비' 英남성 화제 수도세가 너무 비싸 생수를 사서 쓰는 남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현지 웨스트요크셔 리즈에 사는 25세 '자린고비' 남성을 소개했다. 스크루지도 울고 갈 그의 이름은 린 버몬트. 자택에서 전화를 이용해 가입자를 유치하는 일 을 하는 그는 이미 집 전화까지 수신자 부담 전용 번호로 바꾸면서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버몬트는 지난 4월 영국 북부 지역을 담당하 는 수도회사 '요크셔 워터'로부터 기본요금 14 파운드(약 2만3830원)을 포함한 총 16파운드( 약 2만7250원)의 수도요금을 부과받았을 때 결 단을 내렸다.

영국생활

바로 자택 상수도를 차단한 것이다. 그는 수 도세를 내는 대신 마트에서 산 미네랄워터 생 수를 생활용수로 쓰고 있다. 그는 자신은 물론 같이 사는 2살 견공 벨라와 함께 사용해도 충 분하다고 말한다. 그는 물을 절약하기 위해 매일 아침 세수는 물티슈로 하며 샤워는 무료로 쓸 수 있는 체육 관 시설이나 친구 집을 이용한다. 그 외에도 식 기 세척에 사용되는 물을 아끼려 일회용품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아낀 돈은 집을 새롭 게 꾸미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 그는 생수를 쓰면서 자신의 치아 건강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매달 치과에 간다고 밝힌 그는 주치의로부터 치아 상태가 좋아 졌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의 자린고비 정신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부터 가스 공급도 중단했다. 겨울을 무척 힘들게 보냈지만 이불도 새로 사고 필요할 땐 전기담요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주당 4파운드(약 6812원)의 전기세 를 내고 있는데 이마저 낮추기 위해 방 한 칸 에서만 생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서울신문]

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정부 산하 사회이동성· 아동빈곤 위원회의 조사 결과, 극빈 아동의 66%는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정상적으로 일 하는 노동자 가정의 자녀로 조사됐다. 하루 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극빈 아동 가운 데 부모 중 한 명이 전업 직업을 가진 가정 출 신도 75%나 됐다.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영국 정부가 극빈 아동 보호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목표 시 한인 2020년 이후에도 극빈 상태에 놓인 아 동이 전국적으로 200만 명 이상에 이를 것으 로 전망했다. 빈곤층 증가의 원인으로는 경제 위기 이후 이어진 높은 실업률과 실질소득 감 소가 원인으로 지적했다. 일을 해도 시간당 7.45파운드(약 1만2천원· 런던 제외 지역)의 최저 생계비조차 벌지 못 하는 취업인구가 전국적으로 500만 명에 이 른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했다. 청년 실업자가 100만 명에 이르는 높은 취 업난도 젊은 세대의 빈곤층 추락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사회적 고통 분담을 빈 곤층 확산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했다. 여유 있는 가정에 대한 TV시청료와 난방수 당 등 복지수당을 줄여 빈곤층 지원을 확대 하는 방안이 우선으로 꼽혔다. 일하는 빈곤 층을 줄이기 위한 최저임금 인상과 극빈 가 정 자녀에 대한 취업 지원 방안도 강조됐다. 사회이동성 및 아동빈곤 위원회 앨런 밀번 위원장은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벗어날 수 없 다면 큰 모순"이라며 "긴축재정 노력 이상으로 사회적 불평등 해소에 국가적 관심을 기울여 야 한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THE UK LIFE

영 . 국 . 뉴 . 스

근거없이 부모를 살해범 지목… '英일간지 오보' 2008년 3월 19일,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데일리 익스프레스와 데일리 스타 1면에 똑 같은 제목의 톱기사가 실렸다. 제목은 ‘케이 트와 게리 매캔, 미안합니다’. 그 옆에는 침통 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 껴안고 있는 매캔 부 부의 사진이 실렸다. 지난 수개월 동안 매캔 부부를 딸 매들린의 살해범으로 지목하면서 온갖 근거 없는 기사를 쏟아냈던 사실을 인 정하며 사과한다는 것이 두 신문기사의 내용 이었다. 두 신문은 명예훼손 죄를 인정해 유 죄판결을 내린 법원의 명령에 따라 벌금 55 만 파운드(약 9억4000만 원)를 ‘매들린 찾기 펀드’에 기부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극성스럽기로 악 명이 높다. 하지만 이런 신문들의 매들린 실종 사건에 대한 보도태도는 저널리즘의 한도를 넘어선 것이었다. 선정적인 기사들은 딸아이 를 잃고 무너져내린 젊은 부부의 가슴에 또 하나의 대못을 박았다.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매들린 실종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매캔 부부를 노골적으로 공격 했다. 아이를 왜 혼자 방 안에 두고 두 사람만 외식하러 나갔느냐는 비난부터 부부가 실수 로 아이를 죽여놓고 은폐했다는 주장까지, 독 자의 관심을 끌 만한 내용이라면 증거가 없어 도 무조건 주먹만한 활자의 제목을 달아 1면 에 보도했다. 당초 매들린의 혈흔으로 알려졌 던 DNA 조사가 잘못됐음이 드러났지만, 타 블로이드 신문들의 매캔 부부 공격은 수그러 들 줄 몰랐다. 특히 케이트 매캔은 ‘엄마답지 못한 여자’로 손가락질과 비난을 한 몸에 받 았다. 심지어 몇몇 신문들은 케이트 매캔의 대 학 시절 별명이 ‘핫 립스(hot lips)’였다고 보도 하면서, 마치 그가 자식을 내팽개친 ‘헤픈 여

자’인 것처럼 묘사하는 데 열을 올렸다. 미디 어전문가들은 케이트 매캔이 어머니로서 자 식의 실종이란 엄청난 사건을 겪으면서도 차 분함과 이성을 잃지 않는 태도를 보인 것조차 타블로이드 신문과 주독자층인 하층 시민들의 반감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매캔 부부는 타블로이드 신문의 공격에 법 적 소송으로 대응했다. 그리고 결국 법원은 부부의 손을 들어줬다. 신문들의 사과를 받 았지만, 부부의 가슴에 남은 깊은 상처가 치 유된 것은 아니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영국 사회를 강타했던 타블로이드 신문들의 ‘도청 취재’ 스캔들을 조사하기 위한 ‘레비슨 청문회’에 출두해 영국 미디어의 보도태도를 비판하면서 규제강화를 촉구했다. [문화일보]

9

임신부 자리 양보는 성차별?… 영국정계 논쟁 공공장소에서 임신부에게 자리를 양보 하는 것이 성차별일까 아닐까. 영국 정계 가 이를 두고 티격태격 말씨름을 벌였다.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조 스윈슨 (33) 정부평등청 부장관은 지난 16일 하 원에서 열린 총리 질의시간 때 회의장에 늦게 들어와 자리를 못 찾은 탓에 30분가 량을 서 있었다. 스윈슨 부장관은 임신 7개월이다. 임신 한 여성 부장관이 회의장 구석에 서 있는 동안 하원 의원 수백 명은 태연히 자리에 앉아 있는 광경이 언론을 통해 퍼지자 사 회 각계는 ‘너무하다’고 비난했다. “질의를 위해 출석한 데이비드 캐머론 총리가 자 리를 양보했어야 했다”는 질타도 나왔다.

"英 2천명당 1명꼴 '인간광우병'관련 단백질 보유" 영국에서 '인간 광우병'과 관련된 변형 단백 질인 '변형 프리온'을 보유한 사람이 2천명당 1 명꼴로 이전에 추산된 것의 배에 달한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세바스 천 브랜드너 신경병리학 교수 연구팀은 영국 의학저널(BMJ) 온라인판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3만여명분의 표본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얻 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국 내 병원 41곳에서 환자 3만 2천441명으로부터 충수(맹장) 표본을 얻어 분 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16명에 게서 변종 단백질인 '변형 프리온'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이는 영국인 2천명에 1명꼴로 변형 프리온을 가진 셈이라고 보고서는 추산했다. 변형 프리온은 인간의 뇌에 스폰지같은 구멍

1069호

이 뚫리며 뇌기능을 잃는 병인 크로이츠펠트야 콥병(CJD)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광우병(BSE)에 걸린 소로부터 유래한 것으 로 추정되는 CJD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곱 병'(vCJD)으로 불린다. 속칭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병이 바로 이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변 형 프리온 양성 반응을 나타낸 표본은 특정 나 이대나 지역과 상관없이 발견됐다. 다만 표본이 익명으로 제공됐기 때문에 양성 반응을 나타낸 환자들이 어떻게 변형 프리온에 감염됐는지 정확한 경로를 추적할 수는 없었다. 또한 vCJD 등이 실제 발병했는지도 알기 어 려웠다. 영국에서는 광우병 소로 인해 수백만 명이 변형 프리온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데 공식적으로 알려진 vCJD 발병 건수는 177 건이다. [연합뉴스]

그러나 논란은 뜻밖의 방향으로 나아갔다. 스윈슨 부장관 측이 “임신 부에게 자리를 무 조건 양보하라는 생각 자체가 성차 별”이라고 주장했 기 때문이다. 조 스윈슨 정부평등청 부장관 스윈슨 부장관 [출처=텔레그라프] 측은 “스윈슨이 임 신 7개월이라고 두 발로 못 서거나 자신을 부 양할 수 없다고 보는 게 문제”라며 ”그녀가 당시 앉고 싶었다면 자리를 부탁했을 것”이 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캐머런 총리 측이 “임신부 를 위한 자리 양보는 성차별이 아니고 자신도 그런 상황에서 얼마든지 의자를 양보했을 것” 이라며 스윈슨 부장관 측의 비판을 반박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대중교통의 사례만 봐도 꼭 앉을 필요가 있는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선행이다”고 강조했다. 스윈슨 부장관은 진보 성향인 자유민주당 (LD) 소속이다. 2005년 역대 최연소(25세)로 하원에 진출했다. 그녀는 LD와 캐머런 총리 의 보수당이 연립 내각을 꾸리면서 작년 정 부평등청 부장관에 취임해 양성평등 정책 을 이끌었다. 스윈슨 부장관은 지난 7월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의 출산 후 체중감량법에 대한 언론 의 관심이 수치스럽다”며 “산모에게 체중조 절을 강요하는 것은 사회의 잘못된 성(性)편 견 때문이고 여성의 건강에 도움이 안 된다” 고 강력히 비판했다.[국민일보]


10

2013년 10월 24일 (목)

영 . 국 . 뉴 . 스

할머니→엄마→나, 드레스 대물려 입고 결혼 영국의 한 신부가 그녀의 할머니가 입었던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려 화제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루시 포포빅(31)은 그녀의 할머니인 멜 칼 더(87)가 1950년 결혼할 때 입었던 드레스를 입고 결혼했다. 루시의 엄마인 페니 다폰(59) 역시 1974년에 같은 드레스를 입었다. 이 드레스는 칼더가 당시 화폐로 6기니(170

파운드, 약 28만 원)에 산 것. 그녀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해온 조부모의 결혼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결혼식 날짜도 할머니가 결혼한 날과 같은 날을 고르기도 했다. 루시는 “결혼 전부터 꼭 이 드레스를 입고 싶었 는데, 치수가 맞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며 “하지 만 드레스는 놀랍게도 딱 맞았다. 할머니와 엄마 와 나 모두가 같은 드레스를 입는 것은 정말 특 별한 기억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서울신문]

英 서식스大 트레스젠더용 화장실 설치 예정

영국 서식스대학교가 세계 최초로 ' 트레스젠더(성전환자)'를 위한 화장실

30대 영국남자, 115kg 감량하고 솔로 탈출 115킬로그램의 체중을 감량하고 새로운 인생 을 살고 있는 영국 청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이스트 요크셔에 살 고 있는 31살의 마이크 워드비. 이 청년은 1년 여 전 까지만 해도 고도 비만으로 외출도 하지 못했다. 21살 무렵에 살이 갑자기 찌면서 체중 이 140킬로그램이 되었고, 서른 살을 넘길 무렵 엔 200킬로그램으로 체중이 불었다는 것이다. 그는 주차, 경비, 마 트 점원 등으로 생계 를 유지했는데, 살이 찌면서 직장도 잃었다 고 밝혔다. 또 뚱뚱하 다는 이유로 여자친구 에게도 버림을 받았고, 매일 홀로 집에서 술과 기름진 음식으로 배를 채웠다고 고백했다. 비 만에 따른 우울증으로 극심한 절망 상태에 빠 지기도 했다는 것이 청 년의 말이다. 비만으로 고통 받던

영국생활

이 청년은 중대 결심을 내렸고, 다이어트와 운 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115킬로그램을 감량한 것은 물론, 헬스 트레이너 자격까지 획 득해 지금은 체육관에서 다른 사람들을 가르 치고 있다고. 살이 빠지자 마이크 워드비는 영화배우 뺨 치 는 '조각 미남'으로 변했다. 지금은 여자친구도 생겼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네이버]

을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서식스대학 교가 모든 학생들이 편안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남성, 여성, 그리고 트 레스젠더를 위한 화장실을 설치할 것이 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학의 이런 조치는 학생연 합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한편 이에 앞서 2009년에 영국의 또 다른 대학인 스태퍼드셔 대학에서 처음으로 트레 스젠더용 화장실 설치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파이낸셜뉴스]

전봇대 고양이 때문에 마을 '암흑' 전봇대 꼭대기에 올라간 고양이 때문에 온 마을이 두 시간 동안 정전됐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코코라는 이름 의 이 고양이는 엔지니어가 도착하기 전 까지 거의 24시간을 전봇대 위에서 내려 오지 못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셔에 있는 이 마을은 고양이를 구조하는 두 시간 동 안 꼼짝없이 정전을 겪어야 했다. 전기 회사에서 나온 직원들은 크레인까지 동 원하여 이 고양이를 구출했다.[서울신문]


영 . 국 . 뉴 . 스

THE UK LIFE

탈레반 피격소녀, 英 엘리자베스 여왕 만나 파키스탄 탈레반 피격소녀 말랄라 유사프자 이가 18일(현지시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부 부를 만났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유사프자이는 이날 청소년과 교육, 영연방 국가 환영행사에서 엘리자베스 여왕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아버지와 동행한 유사프자이는 여왕에게 자 서전을 건내며 "이곳에 오게 된 것은 큰 영광 이며 이 책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동 인권운동가인 유사프자이는 이날도 어 린이 교육에 힘써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 는데 이는 영국도 마찬가지"라며 "많은 어린 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들을 위해 계속해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인 필립 공은 "사람 들이 어린이들을 집에서 끌어내기 위해 학교 로 보내고 싶어 한다"고 농담을 했고 유 사프자이는 이에 입을 가린 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영국 왕궁 화이트 드로잉 룸에서 열 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교육기관 관 계자 350명이 참석했다. 유사프자이는 지난해 10월 파키스탄 북부 스와트주 밍고라에서 버스를 타 고 학교에서 돌아오다 탈레반 무장괴 한들의 총격을 받고 머리와 목에 총상을 입 었다. 이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병원에서 치 료를 받은 후 극적으로 완치된 그는 말랄라 재단 설립, 유엔 연설, 자서전 출판 등 다양한 어린이·여성 인권운동을 펼치고 있다.[뉴스1]

10살 장애소녀를 노예처럼 부리며 성폭행까지 파키스탄에서 인신매매로 데려온 장애 소녀 를 노예처럼 부리면서 성폭행까지 한 악덕 부 부가 맨체스터 민셜스트리트 형사법원 재심에 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영국 미러 등 외신 들이 전했다. 지난 2000년 당시 10살이던 A는 파키스탄 라호르 마을에서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 샐포 드 에클레스 지역 일리야스와 부인 탈랏 아샤 르(68)의 집으로 오게 됐다. A는 청각 장애와 언어 장애가 있었지만, 어떤 교육이나 보호도 받지 못했으며, 오히려 폭행 등 갖은 구박은 물론 요리, 청소, 바느질, 세차 등 하녀처럼 집안일을 해야했다고.

거의 10년여간 A를 하녀처럼 부리던 일리 야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13차례나 A를 성 폭행했다. 그러다 지난 2009년 신고를 받고 나온 공정 거래소 조사관들이 춥고 습한 지하실 간이침 대에서 잠을 자던 A를 발견했다. A는 수화도 배우지 못해 피해자 조사는 A가 간단한 수화 를 배운 후에야 가능했다고. 자녀 5명을 둔 일리야스는 영국은 물론 파 키스탄에도 부동산과 공장 등 재산이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전직 은행원인 딸 파이자(46) 도 A에게 나온 정부지원금 부당수급 등 혐의 로 유죄평결을 받았다.[노컷뉴스]

1069호

11

침몰한 타이타닉호 바이올린 15억원에 팔려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에서 연주된 바이올린이 한 수집가에게 팔린 것으로 알 려졌다. 최근 영국 경매장에 타이타닉호에 서 연주되었던 바이올린이 90만 파운드(약 15억 4,600만 원)에 팔렸다. 이는 타이타닉 유품 중 단일 물품으론 최고가다. 영화 ‘타이타닉’에는 타이타닉호가 빙하 와 충돌 후 차가운 물속으로 가라앉기 전 악단이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장면이 나온 다.(사진) 승객들이 구명보트를 타기 위해 우왕좌왕할 때 이 악단은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를 연주한 걸로 전해진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바이올린은 이 악 단의 단장인 월러스 하틀리가 연주하던 것 이다. 하틀리는 1517명의 승객과 함께 바 닷물에 빠져 숨졌다. 하지만 이 바이올린 은 하틀리의 몸에 묶인 가죽 가방에 들어 있는 채로 타이타닉호 침몰 1주일 후에 발 견됐다. 하틀리의 악보와 바이올린이 들어

있던 가죽 가방도 함께 경매에 나온다. BBC는 “경매회사 헨리알드리지앤선이 이 바이올린이 진품임을 확인하기까지 7년이 걸 렸다”고 전했다. 이 바이올린은 하틀리가 약혼녀 마리아 로 빈슨에게서 받은 선물이다. AP는 “바이올린에 는 ‘월러스에게, 우리의 약혼을 기념해 마리아 로부터’라고 새겨져 있다”고 전했다. 하틀리 사망 후 바이올린은 로빈슨에게 전 해졌다. 이후 로빈슨이 1939년 세상을 떠난 후 구세군을 거쳐 익명의 수집가의 손으로 넘어 갔다.[ChosunBiz]

"사랑받고 싶어요" 완벽한 하트문양 가진 강아지 몸에 앙증맞은 하트(♥)문양을 가지고 태 어난 강아지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 다고 영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잭 러셀 교배종의 '발레리'는 몸 왼쪽에 얼굴 크기 정도의 큰 하트 문양을 가지 고 태어났다.

태어난 지 16일 만에 공개된 이 강아지는 영국 스태포셔에서 다른 25마리의 개들과 함께 살고 있으며, 이들 중 유일하게 몸통 에 특별한 문양을 가졌다. 주인 보드먼은 "지금까지 수 십 마리의 개 를 키워봤지만 이렇게 선명하고 완벽한 하 트문양을 가지고 태어난 강아지는 처음"이 라면서 "어린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매 우 신기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강아지는 매우 순해서 자주 짖지 도 않는다. 대부분 침실이나 주방에서 잠을 자며 시간을 보낸다"면서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서울신문]


12

2013년 10월 24일 (목)

영 . 국 . 뉴 . 스

중국 화웨이, 미국선 스파이? 영국선 투자자? 미국에서는 스파 이혐의를 받으며 시 장진출 기회마저 얻 지 못했던 중국의 통신설비업체 화웨 이(華爲)가 영국에 서는 R&D센터 건 설을 승인받는 등 '대환영'을 받고 있다. 미국은 중국을 자국의 미래 패권경쟁자로 인식하고 있는데 반해, 영국은 중국을 적극적인 외자유 치 대상국으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여개 기업 경영진과 함께 중국을 방문중 인 영국의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16일 광둥 (廣東)성 선전(深圳)을 방문해 화웨이 본사에 서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회장과 투자관련 협상을 벌인 자리에서 화웨이의 영국 R&D센 터 건설에 합의했다고 중국신문사가 17일 전 했다. R&D센터에는 2억달러가 투자되며 2017 년까지 연구원 규모를 300명까지 늘리겠다는 게 화웨이의 계획이다. R&D센터는 광전자연 구와 단말기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주력 하며, 연구성과는 전세계 140여국가에 있는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화웨이는 R&D센터 운영을 통해 영국의 통 신시장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브리티시텔 레콤이나 보다폰에 대한 납품확대까지도 염 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해 화웨이를 장비공급자로 선정했던 브리티 시텔레콤은 "화웨이는 믿을만한 기업이며 제 품의 품질이 우수하고 브랜드가치가 높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전직 FBI국장까지 나서서 화웨이를 스파이 기업으로 비판하고 있는 미국은 화웨이에 휴 대전화기와 초고속인터넷 장비만 판매토록

허용하고 있다. 호주는 국가 광통신망 프로젝 트에서 중국발 사이버 위협 가능성을 우려해 화웨이의 참여를 배제했다. 영국의 정보기관 역시 화웨이의 영국시장 침투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지만, 중국 자금 유치가 시급하다는 경 제 논리에 밀려 기술연구소 투자가 성사된 것 으로 알려졌다. 오스본 장관은 이날 "일부 국가에서 화웨이 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점을 알지만, 영국은 그 렇지 않다"며 "영국에는 고급인력들이 풍부하 고, 해외자본에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투자1순위 국가"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이미 지난해 향후 5년동안 영국투 자와 영국부품구매에 20억달러를 투자하겠다 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화웨이측은 "최소 향 후 몇년간은 미국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겠 지만 영국은 상황이 다르다"라며 "유럽을 제2 의 고향으로 삼고 있으며, 이 중 영국은 전략 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교환기와 라우터, 인터넷장비 등 을 전세계 500여 통신업체들에게 판매하고 있 다. 매출의 70%가 해외매출로, 통신설비시장 에서 에릭슨 다음으로 2위에 올라있다. 현재 화웨이의 대부부의 주요 고객은 영국 보다폰 을 비롯해 스페인 텔레포니카, 프랑스텔레콤, 독일 에브리싱에브리웨어 등 유럽 기업들이다. 한편 오스본 장관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맨 체스터 공항 상업지구에 대한 중국 업체의 6 억5000만 파운드 투자를 발표하고, 중국 기 업에 원전 시장을 개방키로 하는 등 활발한 투자유치 작업을 전개했다. 또 런던 금융기관 이 중국 주식과 채권에 직접 투자하고, 영국 진출 중국 은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 안에도 합의했다.[아주경제]

'경제 앞에 장사 없다'… 영국, 중국에 유화공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내각이 차기 보수당 지도자로 꼽히는 2명의 거물급 정치인을 나 란히 중국에 보내 적극적인 유화 공세를 펼 치고 있다. 캐머런 총리가 차기 후계자로 점찍은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42)은 14일 베이징에서 “중 국과 같이 큰 나라는 글로벌 통화를 갖고 있 어야 한다”면서 “중국은 국제 금융 중심지인 런던을 통해 위안화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그는 15일 마카이(馬凱) 중국 국무원 부총 리를 만나 런던을 위안화 국제거래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영국 정부는 중국 국영은행들의 런던 금융시장 진출을 위해 금 융시장 규제도 완화할 예정이다. 오스본 장관은 양국 최고경영자들과의 모 임, 베이징대 방문 등의 일정을 통해 “서방 세 계에서 영국보다 중국 투자에 개방적인 나라 는 없다” “어떤 서방 국가들은 화웨이의 투자 를 막고 있지만 영국은 아니다”라는 등 친중 국적 발언을 쏟아냈다. 오스본 장관은 지난 13 일 베이징에 5일 일정으로 도착했으며, 광둥(

廣東)성을 찾아 중국 기업의 영국 내 원전 사 업 진출도 논의한다. 현재 중국은 프랑스전력 공사가 추진하는 약 24조원 규모의 영국 원 전 건설사업에 다수 지분을 갖고 참여하겠다 는 구상을 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영국 정부는 설 계까지 중국에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49)도 적극적인 대중 유화 외교에 나섰다. 존슨 시장은 지난 14일 오스본 장관과 함께 베이징대를 찾아 자전거 를 타고 캠퍼스를 누볐다. 털털한 외모와 기이한 언행으로 유명한 그 는 딱딱한 중국 지도자들과 다른 이미지를 풍기며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베이징 대 1학년생 장숴는 “런던시장이 뛰어난 유머 와 대중적인 스타일로 학생들과 교류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정부가 중국인들에게 비자 발급 조건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히자 “중 국인들은 런던에 오면 소비가 많으며, 이는 좋 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이번 중국 방문은 영국이 실용적 인 중국 외교를 펴겠다는 신호이며, 앞으로 인권 등 중국이 껄끄러워하는 문 제에 간섭하지 않을 것임 을 시사한다. 신화통신은 “두 정치인이 개별적으로 방문을 지속하고 있다”며 “일부 분석가들은 고위급 인사 방문이 중국과 영국 간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 했다.[경향신문]

영국생활

英, 18년만의 원전… 중국 돈으로 짓는다 영국이 1995년 이후 처음 짓는 원자력발 전소에 중국이 자본을 대기로 했다. 중국 입장에서도 고대하던 원전 산업의 선진국 시장 진출에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 중국을 방 문 중인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이 중 국 원전 건설회사인 중국광허집단과 프랑 스전력공사(EDF)에 새 원전 건설을 맡기 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남서부해안 힌클리포인트에 2기의 원전을 140억파운 드(약 24조원)에 짓는 사업이다. 광허집단 은 필요한 돈을 대고 EDF는 기술을 제공 하는 방식으로 건설된다.

영국은 1956년 세계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인 콜더홀발전소를 가동하며 관련 분야에서 앞서 나갔지만 1997년 노동당 정부 집권 이 후 원전 추가 건설이 중단됐다. 2010년 보수 당 정권이 들어선 이후 탄소 배출량을 줄이 면서 값싼 에너지를 얻기 위해 신규 원전 건 설을 추진해왔다. 큰 폭의 재정적자와 18년간 의 기술 공백으로 다른 나라의 손을 빌려 원 전을 짓는 신세가 된 셈이다. 광허집단이 자본을 대면서 운영권의 상당 부 분도 차지할 전망이다. FT는 “운영 과정에서 기대보다 높은 전기료를 부과하면 영국 정부 도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체적 인 계약 내용은 오는 21일 정식 발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측은 원전 건립 과정에서 EDF 의 원자로 설계 기술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 로 보인다. 중동과 중남미 등지에서 한국 및 일본업체들과 원전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광허집단의 경쟁력도 그만큼 높아질 전망이 다.[한국경제]

英 위안화 허브 자격 따냈다 중국과 영국이 손을 맞잡고 위안화 국제 화에 나섰다. 그동안 중국의 거대한 투자자금을 끌어 들이고 싶어 했던 영국과 자국 통화를 국 제적 통화로 격상시키고 싶어 하던 중국의 필요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대거 경제사절단을 끌고 중국을 방문 중인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마카이(馬凱) 중국 부총리와 만나 런던 금융기관에 중국 주식 과 채권에 대한 위안화 직접 투자를 개방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런던에 80억 파운드(약 13조6000 억원) 규모의 '위안화 적격 외국인 기관투 자가(RQFII)' 라이선스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양국은 중국 본토 밖에서 양국 통화 를 직접 거래하고, 런던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을 하기로 합의하는 등 금융 협 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오스본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 해 "중국공상은행(ICBC)이 런던에서 처음으 로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본토 기업 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런던은 지난 4월 기준으로 매일 53억 달러(약 5조6600 억원) 어치의 위안화가 거래될 만큼 이미 역 외 위안화 거래량의 62%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합의를 통해 영국은 거대한 중국 투자자금을 더 많이 끌어들일 수 있 게 됐고, 금융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마저 높일 수 있게 됐다. 중국 역시 국제 거래 업무에서 위안화를 많이 쓰면 쓸수록 국제 통화로서 격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윈윈전 략'인 셈이다.[이데일리]

英총리실 "티베트 정책 변화없다"… 파장 우려 영국과 중국이 경제 밀월 관계로 접어든 가운데 영국 총리실이 티베트 정책에 아 무런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 양국 관 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데이비드 캐머 론 총리의 대변인 진 크리스토퍼 그레이 는 영국이 중국에 백기를 들고 구애에 나 선 듯한 모양새를 시사하는 중국 관영 매 체의 주장에 대해 "티베트에 대한 우리 의 입장은 장기적이며 아무런 변화도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 民日報)는 전날 '경제적 이유만으로는 안 된다'는 제목의 칼럼 '종성(鐘聲)'에서 "최근 중·영관계 회복은 영국이 티베트 문제에서 잘못된 길을 택한 것을 시인 하고 앞으로 중국의 영토 주권을 존중 할 것으로 승낙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종성은 인민일보가 국제 문제와 관련한 공식 견해를 밝힐 때 쓰는 사설 성격의 칼 럼이다. 이 칼럼은 "(영국이 티베트 문제에 서 이런 변화가 없다면) 지난 1년여간 지 속된 양국간 냉랭한 관계는 만회되지 않 을 것이며 절실한 협력 관계로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의 칼럼은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 장관과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의 중국 방

문을 계기로 중·영 관계가 경제적 밀월 단계 로 접어든 데 대한 중국 측 시각을 반영했다 는 분석이다. 중국은 캐머런 총리가 작년 5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접견 한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이 때문에 캐머론 총리의 방중 계획이 취소되는 등 양국 관계 가 급속히 냉각됐었다. 그레이 대변인은 티베트에 대한 영국의 입

장을 짤막하게 밝히면서 중·영 관계의 지속 적인 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의 관계가 지난 수년간 꾸준히 발전해 왔음을 목 격하고 있다"면서 "양국간 경제 및 외교 관계 는 강화될 것이며 오스본 장관의 이번 방중 이 여기에 초점이 맞춰 있다"고 말했다. 그러 나 그레이 대변인의 이번 언급이 중국을 자 극할 소지가 높아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캐머런 총리는 연말께 방중할 계획 이다.[연합뉴스]


영 . 국 . 뉴 . 스

THE UK LIFE

영국, EU와 이주민 복지문제로 신경전 이주민 복지 문제를 둘러싼 영국 정부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신경전이 고조 되고 있다. 이주민 때문에 복지예산이 축난다는 영국 정 부의 볼멘소리에 EU 집행위가 과장된 주장의 근거를 내놓으라며 공세를 취하는 양상이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영국에 사 는 실업 상태의 EU 이주민이 급증했다는 언 론 보도가 발단이 됐다. 영국 언론은 앞서 EU 보고서를 인용해 지 난해 영국 내 EU 이주민 실업자가 61만여명

英 의원, 푸틴 대통령 노벨평화상 후보 재추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 서전을 쓴 영국 상원 의원이 푸틴을 내 년도 노벨 평화상 후보로 다시 추천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피터 트 라스콧 영국 상원 의원은 성명을 통해 " 시리아화학무기 폐기와 관련한 푸틴 대 통령의 제안이 시리아 내전 악화를 막 아 수천 명의 목숨을 구했다"면서 푸틴 을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부 장관을 지내고 영국 상원 의 원으로 활동하는 트라스콧은 지난 2004 년 푸틴 대통령 자서전 성격의 저서 '푸 틴의 전진'을 집필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 인사들의 추천으 로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으나 유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밀려 수상의 기회를 놓쳤다.[연합뉴스]

으로 늘어나 국민건강보험(NHS)의 부담이 연 간 15억 파운드(2조5천689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EU 이주민에 대한 반감이 높 은 보수층에 EU 탈퇴 여론을 부추기는 자극 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당장 집권 보수당 내에 서는 영국 경제가 이주민 부양의 짐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EU 탈퇴를 서둘러야 한다는 강 경론이 이어졌다. 그러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영국의 이주민 복지 부담은 부풀려진 것이라며 반격 에 나섰다. EU 집행위는 영국에 EU 이주민 실 업자가 61만명이라는 통계는 완전히 허위라 며 실제 이주민 실업자 비율은 1.2%에 불과 하다고 반박했다. 또 영국의 EU 이주민들은 누리는 복지혜택 보다 납세를 통한 재정기여가 더 크다며 이주 민이 복지 예산을 축낸다는 영국의 주장은 근 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에 대해서는 EU 이주민의 복지 혜택을 노린 이른바 '복지 관광'으로 재정 부담이 증가한다는 주장을 입 증하지 못하고 있다며 근거 제시를 촉구했다. 라즐로 안도르 EU 고용담당 집행위원은 " 대다수 EU 시민의 이주는 일과 관련돼 있다" 며 "복지관광은 심각하지도 조직적이지도 않 다"고 주장했다. 영국 총리실은 EU 집행위원회의 반격에 " 영국의 복지가 이주민 증가의 원인이라는 광 범위하고 이해할만한 대중의 우려가 있다" 며 맞섰다. 총리실 대변인은 "이민정책은 영국 정부의 권한"이라며 실직수당 제도와 건강보험 시스 템에 대한 EU 이주민 접근 실태를 정밀 점 검해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1069호

13

英서 주 ' 차위반' 힐러리 벌금 일시불로 결제 최근 영국 방문 중 주차위반으로 딱지를 떼어 화제가 됐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 무장관이 결국 벌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메트로 등에 따르면 힐러리 전 장 관은 최근 주차위반 벌금 40파운드(약 6만 8000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고 밝혔다. 힐러리의 벌금은 원래 80파운드(약 13만 7000원)였다. 그러나 통지서를 받은 지 2 주 안에 냈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40파운 드로 감면됐다. 힐러리의 주차위반 사건은 지난 11일 런던에서 발생했다. 당시 클 린턴 전 장관의 경호원들은 영국 채텀하우스(왕립국제문제연구소) 가 있는 런던 메이페어 지역의 세 인트제임스 스퀘어 주차장에 차를 대 놓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클 린턴 전 장관은 채텀하우스 상의 올해 수상자로 시상식에 참석 중

이었다. 문제는 이 차량이 요금을 내지 않 고 무단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점 이다. 이 곳은 시간당 3.3파운드(5630원)의 주차요금을 내야 하는 구역이다. 주차단속원이 차에 다가가 딱지를 붙이 자 경호원들이 밴에서 뛰어나와 승강이를 벌이기 시작했다. 고성과 삿대질이 오갔지 만 단속원은 흔들림 없이 과태료를 부과했 다.[파이낸셜뉴스]


14

한 . 국 . 뉴 . 스

2013년 10월 24일 (목)

작년 은행장 '연봉킹'은 국민은행장 지난해 국민은행장의 연봉(업무추진비 제 외)이 국내 은행장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민병덕 전 국민 은행장의 연봉은 업무추진비를 제외하고 9억 525만원(기본급 5억원·성과급 4억525만원)으 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8억7500만원(기본급 4억2300만원·성과급 4 억5200만원), 서진원 신한은행장 8억2500만 원(기본급 4억원·성과급 4억2500만원), 윤용 로 외환은행장 6억500만원(기본급 5억3400 만원·성과급 7100만원), 리차드 힐 한국스탠 더드차타드(SC)은행장 5억7472만원(기본급 26만5000파운드·성과급 1억1602만원), 김종 준 하나은행장 3억6866만원(기본급 3억6866 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6개 은행장의 평균 연봉은 6억9277만 원으로 한국은행 총재 연봉인 3억4000만원 의 두 배가 넘고, 주요 국책은행(산업·중소기 업·수출입은행) 기관장의 평균 연봉 5억202 만원보다 37% 가량 많다. 다만 20억원을 웃 도는 주요 금융지주 회장의 연봉과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이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당행에서는 성과급을 산정할 때 전년도를 기준으로 한다”며 “김 행 장은 지난해 3월 은행장으로 취임했기 때문 에 전년 성과를 반영할 수 없어 성과급이 지 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한은행과 씨티은행 등은 지난해 순이익 이 감소했는데도 은행장 연봉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은행장은 19.4%(1억3400만원) 올랐고 한국씨티은행장은 8.7%(7000만원) 인상됐다. 국민은행장의 연봉도 8.7%(7230 만원) 올랐다. 지난해 글로벌 15대 은행이 최 고경영자(CEO)의 평균 연봉을 전년보다 10% 줄인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지난해 신한은행 순이익은 20% 가까이 줄 었고 씨티은행의 순이익은 50% 급감했다. 국 민은행의 순이익은 27% 줄었다. 금융감독당국은 금융회사 CEO의 연간 보 수를 실적에 연동시키는 내용의 ‘금융회사 CEO 성과보상체계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 다. 금융회사들은 자체적인 경영진 성과보수 체계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chosunbiz]

서울 최고 '집부자' 주택 277채 보유 서울에 가장 많은 주택을 갖고 있는 '집부자' 는 경기도 김포에 사는 박모 씨로 모두 277채 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에게 제출한 '상위 100대 주택 및 토지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재산세 과세 를 기준으로 2주택 이상 소유자는 19만4463명 이다. 이 가운데 2주택자는 15만4234명, 3주택 자 1만5115명, 4주택자 4761명이었고 5주택 이 상소유자는 2만353명으로 집계됐다.

최고의 집부자는 277채를 소유한 박모 씨 로 나타났다. 다음은 서초구에 사는 김모 씨 로 155채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에서 100채 이 상의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모두 18명이었다. 개인으로 가장 많은 토지를 소유한 '땅부자' 는 345 필지를 보유하고 있는 송파구의 박 모씨였다. 법인 가운데서는 광진구의 모업체가 1976필 지로 가장 많은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 됐다.[경향신문]

영국생활

[포토뉴스] 환상적인 에어쇼 펼치는 블랙이글

18일 오후 경남 사천비행장에서 열린 제9회 경남사천항공우 주엑스포에서 공군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이 멋진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일베 '좌좀·좌빨' 비방글 삭제하라" 첫 판결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이용자들이 '좌좀' '좌빨' '종북' 등의 표현을 써가며 특정인을 비방하는 행 위에 대해 법원이 처음으로 제동을 걸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재판장 강형주)는 인터넷언론 기자 이아무개(27)씨가 자신을 모욕·비방하는 글을 방치하고 있다며 일베 운영자를 상대로 낸 허위사실 게재 및 모욕 게시물 방치 금지 등 가 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 들였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름, 이니 셜, 초상, 전화번호, 직 업, 전자우편 등 개인정 보를 사용해 이씨를 특 정할 수 있는 내용이 포 함된 게시글·댓글에 대

해 이씨의 삭제 요청을 받은 경우 2시간 이내 에 삭제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일베 사이트에는 신청인에 대한 비 방글이 오랫동안 게시돼왔고 비방글의 표현, 게 시 기간, 목적, 반복성 등을 고려하면 신청인 이 입는 명예감정의 훼손이나 인격권 침해의 정도는 현저히 크므로 비방글의 불법성이 명 백하다”고 밝혔다. 일베 운영자는 비방글 을 삭제하거나 이씨의 이 름을 금지어로 지정하기 도 했지만, 일베 이용자 들은 이씨 이름을 변형해 비하하거나 이씨의 얼굴 에 동물을 합성한 그림 등을 올리는 등 비방 행 위를 계속해왔다.[한겨레]


THE UK LIFE

전 . 면 . 광 . 고

1069호

15


16

2013년 10월 24일 (목)

한 . 국 . 뉴 . 스

'국정원 댓글' 경찰분석관들 '무혐의' 보고서에 반대 지난해 말 국가정보원의 댓글 의혹 수사 당 시 경찰청 소속 분석관들이 '혐의가 없다'는 내용의 분석결과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반대 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 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용판(55) 전 서울지방 경찰청장의 공판에서 장기식 경찰청 디지털증 거분석관은 "본청에서 지원나간 분석관들은 보고서에 서명을 못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국정원 직원 김모(29·여)씨의 컴퓨터 하 드디스크 분석에는 서울경찰청 뿐 아니라 경 찰청 본청 소속 분석관들도 참여했다. 김 전 청장은 서울청 소속 분석관들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수사 은폐·축소가 가능하지도 않다 고 주장해 왔다. 장 분석관은 경찰청 소속 분석관들이 '혐 의사실 관련내용 발견하지 못함'이라는 문구

때문에 서명을 망설였다고 전했다. 통상적인 보고서에는 증거에 대한 분석결과를 담을 뿐 '혐의사실'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본청 분석관들은 '두 대선 후 보에 대한 지지·비방 댓글'로 분석 범위가 한 정된 점을 감안해 논의 끝에 서명하기로 했다. 장 분석관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단정적 으로 표현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진 술하기도 했다. 분석관들이 하드디스크에서 발견된 자료들 을 모두 수서경찰서 수사팀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을 냈던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분석관들이 "우리는 팩트만 주면 저기(수사팀)서 하니까 우리가 판 단하지 말자고, 내일 넘깁시다"라고 대화하는 내용의 서울경찰청 증거분석실 CCTV를 공개 했다.[연합뉴스]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댓글 대부분 시인" 지난 대선 당시 온 라인상에서 댓글 개 입한 것 아니냐는 의 혹을 받고 있는 국 군사이버사령부 관 계자들이 이 사안 에 대해 시인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이 번 의혹은 지난 14 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처음 제기된 후 뜨거운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17일 "장관의 지시대 로 군 검찰과 헌병이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조 사에 들어갔다"며 "글을 올린 것 자체에 대해 서는 시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

트위터에서 일부글이 삭제됐다는 주장이 있어 해당 인원에게 컴퓨터를 받아 복원작업에 들 어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댓글 등 정치적 성향의 글을 올 린 이유가 정치적인 것인지, 개인적인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의원들은 사 이버사령부 관계자 4명이 정치적 성향의 댓글 과 블로그 글을 남겼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 다. 또한 이런 문제가 불거지자 민주당과 친북 인사 등을 비난한 댓글 300여건을 삭제했다는 사실도 언론에 의해 밝혀진 상태다. 군 당국은 현재 1차적인 내용만 확인한 것으 로 전해졌다.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대질 조사 를 한 뒤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데일리]

영국생활

국감 증인 '국회 보좌관 골프 접대' 실토… 파문 국회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의 임원이 업무추진비 사용처를 추궁하는 국회의원 의 질문에 “국회 보좌관들을 접대하는 데 썼다”고 ‘이실직고’를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열린 국 회 환경노동위원회 소관 건설근로자공제 회 국감에서 정아무개 감사를 상대로 “평 일 모 골프장 주변식당 등에서 업무추진 비를 7번이나 사용했다”며 추궁하기 시작 했다. 골프장이나 유흥업소 등에서는 공 제회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내부 규정을 어기고, 평일에도 골프 장과 인근에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에 대한 지적이었다. 이 의원의 날카로운 지적을 받은 정 감사 는 처음엔 “제가 쓴 게 아니라 친구나 친지 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것뿐”이라며 빠져나 갔다. 그러자, 이 의원이 “명의를 빌려준 게 확실하냐”고 되물었다. 규정을 벗어난 업

무추진비 사용보다 ‘명의 도용’이 더 큰 문제 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감사는 결국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리겠 습니다. 여야 전현직 보좌관들하고 썼습니다. 제가 국회에 한 20년 있었습니다”라며 ‘진실’을 털어놨다. 국감장은 이내 술렁이기 시작했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밥값을 누가 냈냐’며 이 의원의 바통을 이어받았고, 정 감사는 “제 가 직접 계산하고 왔다”고 말했다. 또 ‘업무 시 간에 접대하고 왔냐’는 질문에는 “네. 회사에 서 1시간 20분 걸린다”고 설명했다. 정 감사는 ‘그럼 전현직 보좌관 이름 기억하 겠네요’라는 질문에 “대충 다 알고 있다. 정확 하게 말하면 국회 여야 보좌관 출신들의 모 임이 있다. 입법정책연구회라고 있다. 사단법 인 등록단체다. 거기에 제가 부회장으로 있기 때문에”라고 실토했다. 홍 의원은 “참 기가 막 힌 일”이라며 “명단을 바로 제출하라”고 목소 리를 높였다.[한겨레]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개인 재산 내놓겠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17일 국회 정무 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투자 자 피해 보상을 위한 사재 출연 의사를 공 식적으로 밝혔다. 현 회장은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최소한 의 양심이 있다면 사재를 출연해서 피해를 보상할 용기를 보여달라"는 당부에 대해 " 이미 사재는 다 내놓기로 했다"고 답변했다. 현 회장은 그러나, 동양 계열사에 대한 법 정관리 신청이 수용돼 투자 피해자들이 반 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계열사들을 제값 받고 파는 것이고 그

런 의미에서 법정관리가 적절한 조치라고 생 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양 출신 인사들이 법정관리인으로 임 명됨으로써 현 회장의 영향력이 유지될 것이 란 비판과 관련, 동양 경영진의 사퇴를 지시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 "제가 지시할 입장이 아니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지상목표"라 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 회장은 대학 중퇴 학력과 30대의 나 이에 계열사 사장에 발탁된 김철 동양네트웍 스 대표에 대해 자신이 채용했다고 밝히며 김 대표를 둘러싼 여러 억측을 부인했다.[노컷뉴스]


한 . 국 . 뉴 . 스

THE UK LIFE

"이배용, 저서에서 명성황후를 민비로 격하" 여성사학자 출신인 이배용 신임 한국학 중앙연구원장이 자신의 저서에서 명성황후 를 '민비'로 깎아내리고 친일인명사전에 수 록된 인물들에 대해서는 미화했다는 주장 이 제기됐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이 원장의 저서 '한국 역사 속의 여성들'(2005)을 분석한 결과 이같 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책은 우리 역 사 속의 중요 여성 인물과 시대별 생활상을 다뤘다. 박 의원은 "이 책에는 명성황후를 다 루는 부분에서 '정치적 감각이 뛰어났던 명성 황후 민비'라고 호칭한 이후 본문에서 줄곧 ' 민비'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민비' 라는 호칭이 명성황후를 비하하기 위한 목적 으로 사용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임에 비 춰볼 때 여성사학자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표 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원장이 반면 김활란, 박경원 등 친

일행적으로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친일 인명사전'에 수록된 인물들에 대해서는 친일 행적을 숨긴 채 미화해 기술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 책은 이화여대 초대총 장을 지낸 김활란에 대해 "나라를 빼앗기는 비운을 경험하고 (중략) 일제의 극심한 회유 가 교차되는 가운데 끝까지 이화를 지키려던 그는 크나큰 시련과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을 겪게 되었다"고 썼다. 최초의 조선인 여성 출신 비행사였던 박경 원에 대해서는 "김치를 담그고 맵고 짠 경상도 음식을 개량하여 별미로 만들어 동료들에게 제공하면서 조선을 알렸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이 원장이 이들의 친일 행적은 은폐하고, 오히려 이에 대한 불가피성만을 강 조했다"면서 편향된 역사관을 지닌 이 원장 의 즉각적인 퇴진과 대통령의 임명철회를 요 구했다.[연합뉴스]

고 의자를 빌리는 데 492만원, 참석자 400명 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데 800만원, 초청 장 제작에 150만원이 들었다. 현직에 있는 교육부 산하 다른 기관장들의 취임식 비용과 비교하면 이 원장의 경우는 단 연 도드라진다. 2개 기관은 별도로 취임식을 하지 않았고, 취임식을 치른 나머지 15개 산하 기관의 취임식 평균 비용은 162만원이었다. 두 번째로 비용이 많았던 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취 임식 비용도 657만원에 불과했다. 임승빈 한국 교육학술정보원장은 지난해 12월 꽃다발 비용 등으로 6만원만 들여 취임식을 치렀다.

17

넘치는 한국 대졸자, 역량은 OECD 평균 이하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 입국 중 대학졸업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역량은 OECD 평균보다 낮 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KRIVET)은 15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OECD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결과 분석 세 미나를 개최했다. 'OECD 국제성인역량조 사'는 OECD가 주관해 총 24개국의 16~65 세 성인 약 15만7000명을 대상으로 언어 능력과 수리력, 컴퓨터 기반 문제해결력을 평가한 것을 말한다. 임언 KRVET 위원은 '한국인의 스킬 현 황'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16~24세 연령의 역량은 학력과 무관하게 OECD 평균보다 높은 수치가 나왔지만 25세 이상 집단의 경우에는 학력과 무관하게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언어능력 부문

6만원 vs 1512만원… 원장의 취임식 비용 '극과극' 이배용 신임 한국 학중앙연구원장이 지난 8일 1500만원 이 넘는 비용을 들 여 '호화 취임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혜자 민주당 의원이 17일 한국학중앙연 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이배용 제16대 원 장 취임식 소요예산 내역'을 보면, 연구원은 지난 8일 이 원장의 취임식을 하면서 모두 1512만원을 썼다. 상세 내역을 보면, 연구원 의 장서각 1층 로비에 간이 무대를 설치하

1069호

이화여대 교수(사학과) 출신인 이 원장은 2010년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국가브랜드위 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지난해 대선 때는 새 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의장을 맡았다. 2011년에는 교육부 산하 자문기구인 역사교 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역사 학계 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국사 교과 서 편수용어인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 로 바꾸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김무성 새 누리당 의원이 "좌파와의 역사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취지로 만든 '새누리당 근 현대 역사교실' 자문역도 맡고 있다.[한겨레]

에서는 24~35세 전문대학졸업자가 OECD 평 균보다 6점이 낮았고 대학졸업자는 평균보다 1점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35~44세 연령 대졸자는 평균보다 10점, 전 문대졸자는 7점이 낮았다. 45~54세 층은 대졸자와 전문대졸자 둘 다 OECD 평균보다 10점 낮았으며 55~65세에서 는 대졸자가 5점, 전문대졸자가 2점 낮은 것 으로 파악됐다. 수리력 부문에서도 25~34세 전문대졸자 10점, 대졸자는 1점, 35~44세 전문대졸자 11 점, 대졸자는 10점으로 각각 평균보다 낮았으 며 45~54세층 전문대졸자는 13점, 대졸자 11 점, 55~65세 연령은 전문대졸자와 대졸자 모 두 5점으로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기록됐다. 또한 한국 성인의 역량은 20대 초반 때 정 점에 달하고 25세부터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 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임 위원은 이 같은 원인에 대해 "한국 성인은 다른 나라에 비해 초기 교육에서 얻은 역량을 유지·개발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한국에서 는 고교 졸업자 10명 가운데 7명이 대학에 진 학한다"며 대졸자 과잉으로 한국 경제가 성장 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지난 10일 보도한 바 있다. 반면 고졸자는 연간 시장의 수요보다 3 만명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의 교육열이 지난 반세기 한국의 비약 적인 경제성장의 숨은 원동력이었지만 한국 은 이제 교육에 대한 집착의 어두운 면을 배 우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FT는 한국이 고 학력 노동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 며 고학력이 낮은 출산률로 이어지며 부작용 을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뉴시스]


18

국 . 제 . 뉴 . 스

2013년 10월 24일 (목)

美 공화, '셧다운' 책임 놓고 '자중지란' “공화당은 16일 동안 고통스러운 정치적 교 훈을 얻었고, 연방정부 폐쇄(셧다운)를 앞으 로는 허용하지 않겠다.” 미국 공화당 내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의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 케어)을 무산시키 기 위해 연방정부 셧다운과 국가 디폴트(채 무상환 불이행)를 볼모로 벌어진 정치적 대 립의 책임 소재를 놓고 자중지란이 일고 있다. 17일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 내대표는 의회전문지인 ‘더 힐’과의 인터뷰에 서 “오바마 케어를 폐지하기 위한 전략의 하 나로 셧다운을 감행한 것은 전술상 오류였다” 면서 먼저 포문을 내부로 돌렸다. 민주당과의 협상을 주도했던 그는 “내년 1월 이번에 통과 시킨 법안이 유효기간을 맞을 때 다시 정치 적인 쓰라린 경험을 반복할 이유가 없다”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을 다시 강행해서는 안 된다 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공화당에서 강경 행 보를 펼쳤던 존 베이너(오하이오) 하원의장도 비판하고 나섰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켄터키주의 한 친구가 ‘두 번이나 노새로부터 발길질을 당해 봤다면 더 배울 게 없다’는 말을 하더 라”면서 “첫 번째 발 길질은 1990년대 중 미국 의회가 16일간의 대 치 끝에 잠정예산안을 처리 함으로써 연방정부 셧다운( 부분 업무정지)을 마감한 17 일(현지시간) 서부 요세미티 국립공원도 재개장에 들어갔 다. 사진은 이날 관광객들이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터널뷰 앞에서 절경인 엘 카피탄, 하 프돔 및 브라이덜베일 폭포 등 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AP=연합뉴스]

반에 있었고, 두 번째 발길질은 지난 16일 동 안에 걸쳐 일어났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행 정부 시절인 1995년에 발생한 21일의 연방정 부 셧다운을 주도했던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 의 당시 보좌관이었던 베이너 하원의장을 겨 냥한 발언이었다. 그는 “작전상 펀트(punt·미 식축구에서 세 번 공격에 실패했을 때 공격권 을 넘겨주기 위해 상대편 진영에 차는 킥)를 했지만 내년에 유리한 고지에서 투쟁할 기회 를 가질 것”이라며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공화당 강경파들은 매코널 원내대표 의 행보를 탐탁해하지 않고 있다. 정치전문지 인 폴리티코는 공화당 인사의 발언을 인용해 “공화당 지지율이 떨어지자 매코널 원내대표 가 끝까지 투쟁해 보지도 않고 몸을 사리고 있다”면서 “그는 그동안 공화당 전략을 비판하 지 않았고, 의회 지도자들이 참석한 백악관 회 동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티파티를 중심으로 하는 공화당 내 강 경보수파들은 내년 1월 15일 잠정예산안 시한 이 다가오면서 오바마 케어 예산 폐지 재추진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화일보]

영국생활

힐러리, 5년 만에 정치행사 나선다 2016년 미국 대선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 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오랜만에 공개 정치행사에 나선다. 미 정치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버지니아주 주지사에 출마한 민주당 테리 맥컬리프 후 보를 지지하기 위해 ‘테리를 지지하는 여 성’ 모임에 참석해 연설한다. 2008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 경선 이후 처음으로 공 개 선거 캠페인에 나서는 것이다. 클린턴 부부는 맥컬리프 후보와 오랫동 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빌 클린 턴 전 대통령 재직 시절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을 지냈고, 클린턴 전 장관의 선거운동 당시 최고 선거자금 모금원으로 활약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달 30일 워싱턴 시 내 주택에서 맥컬리프 후보를 위한 선거자 금 모금행사를 주최하기도 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 도 맥컬리프 후보를 위해 이날 밤 플로리 다주 올랜도에서 열 린 모금활동에 참석 한 데 이어 28일 버 지니아주에서도 모금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클린턴 부부의 맥컬리프 후보 지지를 2016 년 대선과 관련지어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도 있다. 버지니아주는 선거 때마다 지지 정당 을 바꾸는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경합주) 로 분류된다. 클린턴 전 장관이 대선에 출마 할 경우 승리를 위해 반드시 대의원을 확보해 야 하는 지역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예상후보 선호도 공동조사에서 65%의 지지 율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세계일보]

"내가 싫으면 선거서 이겨라" 오바마, 공화당 날선 비판 미국 사상 초유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 기를 넘기고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 지)이 해제된 첫날인 17일(현지시각) 수도 워 싱턴에는 다시 활기가 넘쳤다. 지난 1일부터 강제 휴가를 가야 했던 연 방공무원들이 일제히 출근하고, 박물관과 의사당이 관광객들에게 다시 개방되고, 차 량도 늘어나면서 북적이던 수도의 모습을 되찾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 서 한 연설을 통해 공무원들의 업무 복귀를 환영했다. 그러나 공화당에 대한 날선 비판 은 거둬 들이지 않았다. 그는 "특정 정책이 싫고 특정 대통령이 싫은가? 그러면 당신 의 태도를 밝혀라. 그리고 나가서 선거에서

이겨라. 그러나 선조들이 200여년 동안 만들어 온 것을 깨지는 말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 연설에서 앞으로 공화당과 타결 지 어야 할 세가지 과제로 중장기 예산과 이민법, 농업법 개정을 꼽았으나, 이것이 얼마나 원만 하게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실업률과 소비자 신뢰지수, 경제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 집계 가 연기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 화정책 결정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 인다. 9월 실업률은 이달 1일에서 22일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이달 16일에서 30일로 연기 됐고,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도 이달 30일에 서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한겨레]


국 . 제 . 뉴 . 스

THE UK LIFE

'잡스 특허' 인정

갤스2 이어 갤스4도 美 판매금지? 미국 특허청이 일명 '잡스 특허'로 불리는 휴 리스틱스 특허를 최종 인정했다. '갤럭시S2' 등 삼성전자 제품이 미국에서 판매금지당한 근 거여서 삼성전자의 다른 제품까지 판매금지 당할 수 있는 위기에 몰렸다. 지적재산권 전문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 르면 미국 특허청은 휴리스틱스 특허(949특 허)의 모든 청구항을 인정했다. 지난해말 미국 특허청은 예비판정을 통해 휴리스틱스 특허에 대해 무효 판정을 내렸으 나 최종적으로는 이를 뒤집고 949특허를 인 정한 것이다. 휴리스틱스 특허는 고 스티브 잡스가 발명 자가 이름을 올린 애플의 대표적인 특허다. 휴 리스틱스는 화면을 손으로 화면을 상하, 좌우 로 움직일 때 곧게 움직이지 않아도 마치 곧게 움직인 것처럼 인식해 원활한 화면 이동을 도 와주는 기술이다. 휴리스틱스 특허는 애플이 ITC(미국 무역위 원회)에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를 요 청하면서 침해를 주장한 특허이기도 하다. 특 히 ITC는 마이크 감지장치 특허(501특허)와 함

께 휴리스틱스 특허를 근거로 갤럭시S2, '갤럭 시탭10.1' 등 삼성전자 제품을 수입금지시켰다. 삼성전자는 ITC 결정에 대해 항고를 포함 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나 이번 결정 으로 항고심에서 이기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휴리스틱스 특허는 삼성전자 제품 뿐만 아니라 모토로라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에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미국에서 판 매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다만 삼성전자 와 모토로라 등은 애플 특허를 회피하는 다 양한 기술을 개발, 적용해 실제로 다른 안드 로이드 제품까지 판매금지될 지는 미지수다. 플로리언 뮬러는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와 구글은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의 잠재적 위협이 될 것"이라며 "애플은 중요한 전략적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특히 "특허당국이 애플의 중요한 특허들을 인정함에 따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 들이 애플에 로열티를 지급할 수밖에 없게 됐 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BMW 유착설' 암초 만난 메르켈 총리 지난달 독일 총선에서 3선 연임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최근 자국 자동차업 체 BMW 주주 일가로부터 69만 유로(약 9억 9400만원)를 받았다는 내역이 독일 연방하 원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문제는 기부금 전달 이 있은 뒤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을 강화하 는 내용의 유럽연합(EU) 규제안이 백지화됐 다는 점이다. 독일 의회는 이 같은 기부금 내 역을 EU 결정 이후 공개해 정경 유착 의혹이 더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가 이 끄는 기독교민주당(기민당)은 지난 9일 BMW 의 최대주주였던 고(故) 헤르베르트 콴트의 부 인과 두 자녀로부터 23만 유로씩을 받았다. 현 재 BMW 지분의 46.7%를 보유, 최대주주인 이 들 세 명의 기부금 액수는 올해 독일에서 정당 한 곳이 받은 단일 기부금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난 14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환경 장관 회의에서는 유럽 지역 안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탄소 배출량을 2020년부터 ㎞당 130g에서 95g으로 낮추기로 한 규제안 시행 이 보류됐다. 지난 6월 유럽이사회와 유럽의 회에서 가결된 규제안이었지만 독일이 이 안 의 시행 시기를 2024년으로 연기하자고 주장 했기 때문이다. 야당인 독일 좌파당은 “(이번에 공개된) 기 부금이 메르켈과 BMW가 불편하게 가까운 관계임을 증명한다”며 “이 업체가 (로비를 통 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유도해 왔다 는 의혹을 떨치기 어렵다” 고 주장했다. 기민당은 성명을 통해 “ 콴트 일가는 우리 당이 여 당일 때나 야당일 때나 관 계없이 여러 해 동안 우리 를 지원해 왔다”며 반박했 다. 현재 BMW가 생산하는 자동차의 탄소 배출량은 ㎞ 당 140g 이상이다. 한편 독일 여당인 기민당·기독교사회당 연 합과 녹색당의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 상이 결렬됐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16일 새벽까지 이어진 협상에서 양측은 세금 인상, 난민 수용, 무기 수출 등에서 노선 차이를 극 복하지 못해 협상 개시 5일 만에 결렬을 선 언했다. 앞서 기민·기사당은 지난달 22일 총 선에서 41.5%의 득표율을 얻었으나 과반 확 보에 실패, 대연정을 추진해 왔다.[서울신문]

'하리보' 꼬마곰 젤리 만든 리겔 타계 꼬마곰 젤리 '구미 베어'를 만든 독일 하리 보의 한스 리겔 회장이 15일 90세를 일기 로 타계했다. 하리보 측은 올해 초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리겔 회장이 심부전으로 하리보 본사가 있는 본에서 세상을 떠났 다고 밝혔다. 리겔은 1946년 창 업주인 아버지가 사 망한 이후 거의 70 년간 하리보를 경영 하면서 작은 제과회

사였던 하리보를 유명 기업으로 성장시켰 다. 그는 서커스에 나온 곰에서 착안해 만 든 '구미 베어' 젤리를 100개국에 수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끌어올렸다. 그는 2010년 한 인 터뷰에서 "일이 나를 행복하게 하기 때문 에 이 행복을 거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고령에도 일에 대한 열정을 잃 지 않았다.[경향신문]

1069호

19


국 . 제 . 뉴 . 스

20 2013년 10월 24일 (목)

영국생활

노벨평화상 화학무기금지기구와 '두 개의 전쟁'

시리아처럼 이라크전도 막을수 있었다… 부시만 없었다면 지난 11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 벨평화상 수상자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이하 금지지구)를 선정했다. 미국 주도의 침공 직전까지 몰렸던 내전의 땅 시리아에서 화학 무기 폐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금지기구의 노 고를 평가한 것일까? 토르비에른 야글란 노벨 위원회 위원장은 선정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금지기구는 오랜 세월 동안 화학무기 근절 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제 그 목표에 거의 다가서 있다. 지구촌에서 대량살상무기 가운 데 한 종류인 화학무기가 마침내 사라질 날 이 머지 않았다. 인류 역사에 기념비적인 일 이 될 것이다.” 야글란 위원장은 “금지기구에게 평화상을 수여하는 이유가 시리아 때문만은 아니다” 라고 강조했지만, 아흐메트 위쥠쥐 금지기구 사무총장의 반응은 조금 달랐다. 수상 소식 이 전해진 직후 위쥠쥐 총장은 영국 <비비시 >(BBC) 등과 한 인터뷰에서 “현재 시리아에 서 용감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직원들의 노력을 평가해준 결과”라고 말했다. 금지기구가 시리아에 ‘평화’를 가져다 준 건 아니다. 미국 주도의 침공 직전까지 몰렸던 시 리아 사태를 외교적으로 푼 것은 러시아의 역

2001년말 사담 후세인 정권 화학무기금지협정 가입 검토 OPCW도 이듬해 사찰 준비 2001년 9·11 테러 이후 상황 급변 미국, 원칙 고수한 총장 해임 주도 결국 이라크 전쟁의 명분이었던 대량살상무기는 발견되지 않아 2011년 말까지 16만명 이상 '희생'

할이 결정적이었다. 그럼에도 금지기구의 수 상에 이의를 다는 이들은 많지 않다. 금지기 구의 활동이 2년 반을 넘긴 시리아 내전에 새 로운 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을 터다. 위쥠쥐 총장도 “사찰단의 자유로운 활 동을 위해 일시적이라도 교전을 멈추기 바란 다”고 강조했다. 금지기구는 10년여 전에도 비슷한 상황과 만난 바 있다. 2003년 3월20일 미국의 이라 크 침공 때다. 바샤르 아사드 정권에게 그랬 던 것처럼, 그때도 미국은 생화학무기를 포함 한 사담 후세인 정권의 대량살상무기를 침공 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아사드 정권이 1주일 안에 화학무기를 모두 내놓는다면….”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임박했 던 지난 9월9일 존 케리 국무장관은 영국 런 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말했다. ‘시리 아가 미국 주도의 침공을 피할 방법이 있느냐’ 는 질문에 답한 게다. 이라크 침공을 불과 넉 달여 앞둔 지난 2002년 11월23일 도널드 럼 스펠드 당시 미 국방장관도 “후세인이 퇴진하 지 않더라도, 입증 가능한 무장해제만 이뤄진 다면 전쟁 위기로 치닫는 대치 상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는 침공을 피했다. 이라크는 그렇지 못했다. 시리아와 달리 이라크에선 금지기구가 전쟁을 막을 수 있었다. 지금은 기억에서 희미 해진 그때,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화학무기금지기구가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97년 4월29일이다. 5년 임기의 초대 사무 총장으로는 브라질 출신 직업 외교관 조제 부스타니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부스타니 총장의 지휘 아래 금지기구는 창설 초기 5년 동안 막대한 양의 화학무기를 폐기해냈다. 전 세계 화학무기 생산·보관시설의 3분의 2가 이 시기에 사라졌다. 출범 당시 87개국이던 회원 국이 불과 5년 남짓 만에 145개국으로 늘어난

시리아, 굶주림에 고양이·개고기 허용 전 세계 이슬람권이 최대 명절 ‘이드 알 아 드하’(희생절)로 축제 분위기였지만, 내전으로 식량이 부족한 시리아에서는 굶주림에 개고 기와 고양이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한 종교 적 칙령이 내려졌다고 CNN이 아랍 언론 보 도를 인용, 보도했다. 이슬람 율법상 개, 고양이, 당나귀를 먹는 것 은 금지되어 있지만, 아랍 언론들은 시리아 이 슬람 종교 지도자들이 몹시 굶주린 사람들은 개고기와 고양이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내 용의 종교적 유권해석 파트와 칙령을 발표했 다고 보도했다. 아랍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도 다마스쿠스 에 있는 야르무크 팔레스타인 난민촌 이슬람 종교 지도자가 지난 11일 한 사원에서 군사 포위 작전으로 사람들이 먹을 식량이 부족하 고 절박하게 원조가 필요한 상황에 관해서 개 고기, 고양이 고기, 당나귀 고기를 허용한다 고 밝혔다. 야르무크는 지난 몇 달 간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축출을 위해 포위한 지역이다. 나흘 간 계속되는 이드 알 하드 명절 중 전 세계 이슬람 신도들은 양을 희생물로 잡아 가난한 사람 들과 나눈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시 지난 9월11일 자료사진을 시리아 여자아이가 시리아 국경지역 시리아 접경지대인 베카계곡 에 설치된 시리아난민촌 막사 밖에서 쌀을 씻 고 있다.[AP/뉴시스]

리아 종교 지도자들이 다마스쿠스 외곽 지역 에서 고양이와 당나귀 도살을 허용하는 파트 와를 발표하는 동영상이 올라왔다고 CNN은 보도했다. 동영상에는 한 종교지도 자가 성명에서 세계에 특히 이드 알 아드하 를 지내고 있는 이슬람 신도들에게 이 동영 상을 보는 사람들이 배를 채우는 동안 굶주 림에 죽어가는 시리아 어린이들을 생각해달 라고 호소했다. 그는 “당신들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그냥 굶어 죽도록 놔둘 수 있느냐?”며 “당신들을 우리가 단지 생존을 위해 죽은 신도와 죽은 가족을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가길 바 라느냐?"고 반문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지난달 시리아에서 내전으로 원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경고하 고 식량을 생산하거나 살 수 없는 시리아 국 민이 4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뉴시스]

것도 금지기구의 ‘실효성’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2000년 5월 금지기구 회원 국들은 총회를 열어 부스타 니 총장의 임기를 5년 연장 했다. 잔여 임기를 1년이나 남겨둔 상태에서, 역시 만장 일치로 내린 결정이었다. 앞 서 콜린 파월 당시 미 국무 장관은 그해 2월 부스타니 총장에게 따로 서 한까지 보내 “지금까지 금지지구가 이뤄낸 성 과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치하했다. 하지 만 이런 분위기는 한순간에 바뀌었다. 굳이 따지자면, 2001년 9.11 동시테러 직후부터다. 2002년 1월 조지 부시 행정부는 브라질 정부 에 부스타니 총장을 ‘소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업무 스타일에 문제가 많다”는 게 이유였다. 브라질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그해 3월 미국 이 다시 움직였다. 금지기구 집행위원회에 부 스타니 총장 신임투표를 안건으로 올린 게다. 당시 미국이 밝힌 근거는 크게 네 가지였다. 2002년 4월16일 <가디언> 보도를 보면, 미국 은 부스타니 총장이 “재정운영을 미숙하게 하 고, 직원의 사기를 떨어뜨리며, 편견에 사로잡 혀 있는데다, 잘못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나씩 따져보자. 첫째, ‘재정운영의 미숙함’이다. 당시 금지기 구가 예산부족에 허덕이고 있었다는 점은 명 확하다. 금기지구 예산의 22%를 떠맡고 있는 미국이 분담금 납부를 거부하고 있었기 때문 이다. 둘째, 예산부족에도 금지기구 직원들의 ‘사기’는 드높았다. <가디언>은 당시 보도에서 “세계 각지에서 실제 군축작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 자부심이 컸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었 다. 부스타니 총장의 ‘죄업’은 나머지 두가지에 서 찾을 수 있다. 부시 행정부가 언급한 ‘편견’의 근거는, 미국 을 예외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당시 부스타니 총장이 이끄는 금지기구는 다른 회 원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화학무기 시설에 대 해서도 강도 높은 사찰은 진행했다. 당시 미국 은 일부 사찰단이 이른바 ‘적성국가’ 출신임을 문제 삼아 현장 접근을 거부하거나, 사찰대상 에 제한을 두기까지 했다. 부스나티 총장이 추진했다는 ‘잘못된 업무’ 는 무엇이었을까? 당시 금지기구가 주목하고 있던 국가는 리비아와 이라크였다. 특히 미국 의 침공 위협 수위가 높아가고 있던 사담 후 세인 정권은 2001년 말 금지협정 가입을 적 극 고려하고 있었다. 이라크가 협정에 가입한 다면, 다른 회원국과 마찬가지로 사전 예고없 이, 제한없는 사찰을 받게 된다. 이건 무슨 뜻

일까? 현재 프랑스 주재 브라질 대사로 일하 고 있는 부스타니 총장은 13일 <뉴욕타임스 >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2002년 1월 말부터 금지기구 사찰요원들은 이라크 출장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내부적으 론 제1차 걸프전 이후 이라크 정부가 1990년 대에 보유하고 있던 화학무기를 전량 폐기했 다는 판단을 내린 상태였다. 사찰을 통해 화 학무기가 없다는 점이 분명해진다면, 미국의 침공 명분은 원천무효가 될 수밖에 없었다.” 금지기구 집행위원회는 2002년 3월19일 표 결을 통해 미국이 추진한 불신임안을 부결시 켰다. 부시 행정부는 그저 물러서지 않았다. 다자외교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 추진됐다. 부스타니 총장 해임을 위한 회원국 특별총회 를 소집한 게다. 그해 4월14일 총회가 개막됐 다. 해임안에 대한 표결은 4월22일 이뤄졌다. ‘노벨상의 나라’인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포 함해 미국·한국·일본 등 모두 48개국이 찬성 표를 던졌다. 중동과 남미 국가 대부분은 기권 을 선택했다. 기권표는 찬성표보다 단 5표 적 은 43표였다. 브라질·중국·러시아 등 7개 나 라가 해임안에 반대했다. 금지협정에 규정조 차 없는, 임기중 사무총장에 대한 ‘탄핵’이었다. 부스타니 총장도 선선히 물러나진 않았다. 국제기구 직원이 근로조건과 관련해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행정심판 원에 그해 7월19일 제소를 한 게다. 행정심판 원은 2003년 7월16일 △위법한 해임으로 무효 △3년3주의 잔여임기에 대한 임금 지급 △정 신적 피해 배상 등을 뼈대로 한 ‘결정 제2232 호’를 내놨다. 완벽한 승소였다. 부스타니 총장은 13일 <뉴욕타임스> 인터 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02년 미국은 이라크가 금지협정에 가입하는 것을 무조건 반대했다. 2013년엔 협정에 가입하고 사찰단 을 받아들이는 게 시리아 정책의 일부가 됐 다. 차이라면 그것 뿐이다.” 그 차이가 하나의 전쟁을 만들고, 또 다른 전쟁은 피할 수 있게 했다. 2011년 말 미군이 철군을 마칠 때까지, 이라크에선 민간인 11만여명을 포함해 모두 16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출처: 한겨레

[포토뉴스] '로켓 그네' 타는 아이들 아이들이 17일(현 지 시간) 시리아 다 마스쿠스 두마 지구 에서 아부 알리 알비타르 씨가 로켓포 잔해로 만든 그네를 타고 있다. 아부 알 리 씨는 이드 알 아 드하(Eid al-Adha· 희생제) 기간 동안 무기 잔해를 이용 해 장식품과 악기 및 장난감을 만들고 있다.[로이터]


국 . 제 . 뉴 . 스

THE UK LIFE

마오쩌둥·시중쉰 中전역 추모 열기 중국 대륙에 마오쩌 둥(毛澤東·1893∼1976) 전 주석과 시중쉰(習仲 勛·1913∼2002) 전 부 총리의 추모 바람이 동 시에 불고 있다. 마오쩌둥은 오는 12월 16일 탄생 12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있고 시중쉰 은 15일로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시중쉰의 경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부친 이라는 점과 맞물려 관영 언론과 공산당 조 직이 총동원돼 그의 재조명에 나선 분위기 다. 마오쩌둥 탄생 120주년 기념을 위해서는 그의 고향인 후난성 샹탄(湘潭)시에서만 총 예산 37억 위안(약 6660억원)을 쏟아붓는다. 특히 시중쉰 탄생일인 15일 인민대회당에서 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주관으로 ‘탄생 100주년 기념 좌담회’가 열렸다. 더욱이 국영 CCTV는 파격적으로 14일 저녁부터 황금시간대에 시 중쉰 일대기 6부작을 방영하기 시작했다. 이 일대기는 시중쉰이 마오쩌둥을 도와 사회주 의 중국 건국에 이바지한 혁명가인 동시에 덩 샤오핑(鄧小平) 옆에서 개혁개방에 앞장선 개 혁파로 묘사했다. 시중쉰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부총리를 지냈지만 1962년 ‘반당 분자’로 몰 려 실각한 뒤 마오쩌 둥 사후인 78년에야 덩샤오핑 의 도움으 로 정계에 복귀했다. 마오쩌

둥 탄생 120주년을 위해서는 샹탄시가 12개 중점 기념사업을 정했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 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19억4000위안을 투 입해 3개 사업을 완성했고 9개 사업은 추진 중이다. 총예산 37억 위안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입된 사업은 샹탄시 사오산(韶山)에 들어서는 ‘윤택동방문화기지’ 건설사업. 이곳 에서는 기념행사 동안 ‘중국이 낳은 마오쩌둥’ 이란 대형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시 주석이 마오쩌둥의 좌 파적 이념과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신을 동 시에 이어받았음을 부각시키려는 것으로 받 아들여지고 있다.[국민일보]

21

'진격의 거인' 이어 '명탐정 코난'마저 일본 유명 만화 '진격의 거인' 작가의 우 익 발언에 이어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명 탐정 코난' 극장판에도 전범기(戰犯旗)가 등장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명 탐정 코난 극장판 17기 '절해의 탐정' 캡

이란서 사형 후 되살아난 남자, 재집행 논란 최근 이란에서 교수형 집행 후 다음날 되 살아난 마약사범의 사형 재집행을 두고 논 란이 일고 있다. 영국의 BBC뉴스는 이란 정부가 처형 후 되살아난 마약사범에 대한 사형 재집행을 결정하자 이란 내 인권변호사와 국제적인 인권단체까지 구명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정부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달 초 마약사범인 알리 레자(37)는 교수형 당한 뒤 의사로부터 사 망 판정까지 받았으나 다음날 시신안치소 보관함에서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시신을 옮겨받으러 온 가족이 이를 발견해 병원으 로 옮겨졌다. 이에 가족들은 사형 면제를 기대했으나 이란 사법당국은 후유증 치료를 마치는 대 로 재집행하겠다고 밝혔다.

1069호

BBC는 당국의 결정을 두고 이란의 인권 변호사들과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 인권 단체 앰네스티가 구명 운동에 나서면서 상 황은 점차 복잡해지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사형제 폐지 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란 인 인권변호사 파리데 게이라트는 "샤리아 에서는 범죄자가 형 집행 후 살아나면 목 숨을 살려주도록 한다"며 "내가 아는 한 지 금껏 한 사람을 두 번 사형한 일은 없었 다"고 말했다. 앰네스티의 중동·아프리카 지부장인 필립 루터도 "사형의 고통을 이미 겪은 사람에게 다시 형을 치르게 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 려울 만큼 반인도적인 처사"라고 주장했다. 한편 앰네스티에 따르면 이란 사법당국은 올해 최소 508명의 마약사범에 대한 사형 을 집행했다.[매일경제]

처 사진 속에는 일본 자위대원들의 모습 뒤 로 벽에 일본 국기인 일장기와 일본 전범기가 나란히 걸려 있다. 자신이 지난 5월 일본에서 해당 애니메이션 을 봤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이 영화가 일본 해상 자위대의 협력을 받아 제작됐다는 사실 을 애니메이션을 모두 본 뒤에야 알았다" 며 "굳이 없어도 되는 장면과 장소에 전 범기가 등장해 영화를 보는 내내 찝찝했 다"고 밝혔다. 명탐정 코난은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tv판,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 작돼 인기를 끌었다. '절해의 탐정'은 이지 스함 체험 항해 이벤트에 참여한 주인공 코난이 자위대원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 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일본의 만화 '진격의 거인' 작가인 하지 메 이사야마가 트위터에서 일본의 제국주의와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 된 글과 캡처 사진에 따르면 이사야마는 지난 6월 트위터 비공개 계정으로 "한국이 생기기 40년 전부터 있던 (일본) 군대를 일괄적으로 나치와 같이 취급하는 것은 난폭하다"며 "일 본에 통치되며 인구와 수명이 2배로 늘어난 조선인과 민족 정화(인종 청소)를 당한 유대 인의 상황이 꼭 들어맞는다고 볼 수는 없다" 고 주장했다. [머니투데이]


지 . 구 . 촌 . 화 . 제

22 2013년 10월 24일 (목)

스 ' 리섬' 거절했다고 남친 눈 칼로 찌른 여성 스리섬을 거절한 남 자친구를 칼로 찌른 여 성이 체포됐다고 최근 미국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州) 인디 언리버 카운티 베로비 치에서 한 남성이 칼에 눈을 찔리는 중상을 당 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보안당국은 피해자의 여자 친구인 아 프리카계 미국인 라 크리스탈 킹울포크(28)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당시 술에 취한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남

성이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자 “매우 화가 나 때렸다”고 말했다. 조사에서 용의자는 칼을 주방이 아닌 옷장 속에 숨겨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그 녀는 “남자 친구가 이성을 잃기 쉬운 성격이 라서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미리 준 비해둔 것”이라면서 “눈을 찌른 기억은 없다” 고 진술했다. 그날 용의자는 지역 클럽에서 새 벽 4시까지 춤을 추다가 거기서 만난 다른 여 성을 남자친구와 함께 사는 집으로 불러들였 다. 당시 다른 여성은 두 사람 사이에서 싸움 이 일어나자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피해자는 눈 이외에도 오른쪽 어깨에 10cm 길이의 자상을 입었다.

12년동안 여친 바지에 자물쇠 채운 남성 체포 멕시코 동부의 베라크루즈에서 12년 동안 여 자친구의 바지에 '순결 벨트'를 채운 남성이 입 건되었다고 호주 뉴스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멕시코 여성(25세)이 13살때부터 동거해온 남자친구 조 세 안토니오(40세)가 바지에 채운 자물쇠를 견 디다 못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안토니오를 체포하여 열 쇠를 받아 자물쇠를 제거했다. 이 여성은 안 토니오가 12년 전 동거를 시작하면서 '순결 벨

트'라는 이름의 이 자물쇠를 바지에 채울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에 의하면 이 여성이 남 자친구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이 남성은 다시는 자물쇠를 채우지 않고 어떠한 학대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각서만 쓰 고 구금된지 몇 시간만에 풀려났다.

소중한 피자 지키는 법 '피자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 고 있다. 사진 속의 피자에는 자전거 보관 용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 한 입도 먹지 않 은 피자를 지키려는 주인의 간절한 열망(?) 이 느껴진다.

영국생활

"맛있을까?" 美 첫 등장 '화장실 레스토랑' 중국과 대만, 일본 등지에 등장하여 이색 적인 화제를 몰고 왔던 이른바 ‘화장실 레 스토랑’이 미국에서도 최초로 로스앤젤레 스(LA)에서 개점하여 화 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 론들이 보도했다. ‘매직 레스트룸 카페 (Magic Restroom Cafe)’ 라는 이름으로 개점한 이 레스토랑은 입구에서부터 내부 전체의 인테리어를 화장실 내부와 똑같이 꾸 며 놓았으며 손님들이 앉 는 의자 또한 화장실 변기

를 그대로 사용해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고 언론들은 전했다. 주로 중국이나 대만 음식을 제공하는 이 레 스토랑은 특히, 제공되는 그릇 이나 접시 등 식기 또한 화장 실 변기 모양을 따서 만든 것 으로 주문한 음식을 받아 든 손님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끌고 있다. 다소 엽기적인 테마인 화장 실 분위기 레스토랑은 초기 우 려에도 대만 등에서는 10여 개 로 늘어나는 등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어디 아프니?" 공항 약국에 뛰어든 캥거루 호주 멜버른 공항에 갑자기 캥거루가 뛰 어들어와 승객과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보도했다. 공항 터미널에 들어온 이 캥거루는 공항 안에 있는 약국에 들어갔다. 약국에 있던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캥거루 때문 에 크게 당황했으며, 이 캥거루 역시 사람

들에 둘러싸여 놀란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공항 관계자는 주변을 통제하고 경찰에 연락 했다. 야생동물 전문가에 의해 진정제를 맞고 잠든 캥거루는 무사히 구출되었으며, '사이러스' 라는 이름을 얻기도 했다. 캥거루를 구출한 에이미 아마토는 "캥거루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망할 수도 있는 동 물인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고 밝혔다.


THE UK LIFE

지 . 구 . 촌 . 화 . 제

'욱일승천기' 밟고 다니라고? 호주 전쟁기념관 논란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바닥에 ‘ 욱일승천기’가 깔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 고 있다. 특히 이 욱일승천기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쉽게 밟을 수 있도 록’ 입구에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은 일본의 미니정당인 민나노당 와 다 마사무네 참의원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마사무네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호주 시 찰 중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마사무네 의원은 세계 2차 대전 코너 입구 바닥에 욱일승천기

가 깔려있는 것을 목격했다. 천정에 설치된 빔 프로젝트를 통해 바닥에 형상화된 이 욱일승천기는 누가봐도 밟고 지 나가라는 의도로 보인다는 것이 마사무네 의 원의 설명. 당초 마사무네 의원은 현지 일본 대 사관을 통해 호주 정부에 시정을 요구해 조용 히 처리하려고 했으나 전혀 반응이 없자 자신 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마사무네 의원은 “일본과 호주는 2차대전 당시 싸운 과거가 있어 이해가 가지만 너무 심한 짓”이라면서 “욱일승천기는 지금도 자 위대의 깃발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기에 준한 다”며 분노했다. 이같이 사실이 보도되자 일본 네티즌들은 분노의 목소리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에 반 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중국네티즌들은 “중국 의 전쟁기념관에도 이렇게 하자” 면서 “다음 에는 아베 신조 총리의 얼굴을 비추는게 좋 겠다”며 조소했다.

해 103살을 맞은 신랑 호세 마누엘 리엘라(사 진 왼쪽)는 99살 신부 마르니타 로페스에게 ' 불멸의 사랑'을 약속했다. 이번이 이 부부의 첫 결혼식은 아니다. 두 사람은 49년 전 시청에 서 결혼식을 열고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이 부부에게 의미가 각별한 '종교적 결혼식'은 처 음이다. 부부의 집 정원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엄청난 수의 자손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영 국 <비비시>(BBC) 방송은 8명의 자녀와 50명 의 손주, 35명의 증손주, 20명의 고손주가 부 부를 축복했다고 전했다.

23

스웨덴 백만장자 과속 벌금 '1억3천만원' 철퇴 스웨덴 백만장자 사업가가 과속을 했다 가 무려 1억3천만원이 넘는 거액의 벌금 을 맞았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 신들이 전했다. 스웨덴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앤더스 위 클로프(67)는 핀란드 오랜드섬 시속 50km 제한 구역에서 시속 77km로 달리다가 경 찰에 딱지를 뗐다. 핀란드는 재산에 근거해 벌금을 책정하

기 때문에 백만장자인 위클로프는 무려 8만 파운드(약 1억3천6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벌금이 책정됐다. 그는 "스웨덴에서 과속을 했 다면 4천크로나(약 65만원) 정도 벌금을 받았 을텐데 너무 다르다"고 불평했다. 지난 2010년에도 스위스 법원이 페라리를 타고 시속 85마일로 달린 부유한 운전자에 게 18만파운드(약 3억644만원) 벌금을 책정 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개가 물어뜯은 구두… "진정한 예술은 무엇인가?" 최근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개 가 물어뜯은 구두 한 짝이 경매로 나왔다. 이 구두의 주인은 미국 버지니아에 사는

103살 남편과 99살 아내의 결혼식 '불멸의 사랑' 약속 파라과이의 한 부부가 인연을 맺은 지 80 년만인 16일(현지시각) 결혼식을 올렸다. 올

1069호

한 남성. 그는 이 구두를 200달러를 주고 샀 다. 하지만 그의 개가 구두를 물어뜯는 바람에 신발의 발등 부분이 거의 다 떨어져 나갔다. 망가진 신발을 본 그는 화를 내기는커녕 이 구 두를 경매에 내놓은 것. 현재 17명이 입찰 에 응했으며 입찰가는 378달러(약 40만 원)에 이른다.

손 ' 좀 잡아줘' 겁많은 견공 '토미' 차에 타면 긴장해서 앞발을 잡아달라고 끊 임없이 청하는 견공 토미가 눈길을 끌고 있 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그의 손 을 잡지 않으면 운전을 할 수가 없다'는 제 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차에 자신의 애완견 토미를 태우고 운전을 하는 아담 더글라스의 모습이 담겼 다. 운전 중인 아담은 "안돼, 토미"라고 말했

지만 토미는 계속 해서 앞발로 그의 팔을 끌어당겼다. 운전을 위해 아 담이 토미의 앞발 을 다시 놓자, 토 미는 다시 아담의 팔을 갈구하는 듯 한 모습이다.


생 . 활 / 건 . 강

24 2013년 10월 24일 (목)

꿈을 살피면 건강이 보인다 “꿈보다 해몽이 좋다”는 속담처럼 우리는 꿈 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을 때가 많다. 이러한 꿈은 실제로 사람의 건강 상태를 나타낸다고 서양의 수면 전문가들은 말한다. 즉 꿈이 아무 원인없이 꾸어지는 것이 아니 라 건강상태에 따라 다양한 꿈을 꾸게 된다는 의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꿈을 꾸게 하는 다양한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기사를 보도했다. 평소 꾸는 꿈을 통해 자신 의 건강상태를 한번 살펴보자.

1. 악몽을 꾼다(가능원인: 베타차단제, 심장 질환, 편두통, 수면부족) 베타차단제는 악몽을 꾸게 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고 한 수면전문가는 말한다. 이는 혈압약 으로 널리 쓰이지만, 악몽을 유도하는 특정 뇌화학물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네덜란 드의학저널(NJM)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심 장질환은 악몽과 연관된다. 부정맥일 경우 악 몽을 꿀 확률은 3배며, 가슴 통증은 7배였다. 이는 숨 쉴 때 뇌로 전달되는 산소량이 감소하 기 때문이라고 한다. 편두통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편두통 환자들이 주로 분 노와 폭행에 관한 악몽을 꾸는 것으로 나타났 다. 극심한 수면 부족도 마찬가지다. 우리 뇌가 깨어 있는데 몸이 아직 자고 있어 흔히 가위

눌렸다고 하는 수면마비 상태를 경험하고 이 를 악몽을 꿨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2. 평소보다 꿈을 많이 꾼다(가능원인: 너무 춥거나 덥게 잘 때, 호르몬, 만성통증, 항 우울제 중단) 밤에 너무 춥거나 덥게 자면 꿈을 많이 꿀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자다가 수차례 깨면서 그때 마다 꿈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추 천하는 수면에 적합한 온도는 18도다. 여성의 호르몬 변화 역시 많은 꿈을 꾸게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불면증이나 팽만감, 근육경련과 같은 만성통증 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우울증 치료 를 중단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항우울증제는 급속안구운동(램) 수 면을 감소시켜 꿈을 덜 꾸게 한다.

3. 습격당하는 꿈을 꾼다(가능 원인: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누군가에게 습격당하거나 쫓기고 혹은 추적 하는 긴장감 넘치는 꿈을 자주 꿀 때에는 뇌 신경 질환인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을 의심 해야 한다고 한다. 또 수면 중에 몸을 부르르 떠는 사람은 꿈속의 행동에 몸이 이끌려 가지 않도록 제어하는 뇌의 스위치가 손상된 ‘램수 면 행동 장애’라는 병으로 10년 이내에 기억 력 저하 등의 인지증 초기 증상이 나타날 수 도 있다고 한다. 4. 일찍 일어나는 꿈(가능원인: 고지방 음 식 섭취, 비만, 스트레스, 우울증) 고지방식은 뱃속에 오래 남기 때문에 위와 식 도 사이에서 부담을 느끼고 위산이 역류해 가

영국생활

美언론 장수비결 발표… 물만 마셔도 장수한다 기존의 장수비결에 새로운 내용이 추가됐 다. 미국 CNN은 장수와 관련한 데이터를 분 석한 후 장수의 비결은 운동과 물이라고 결 론 내렸다. 하루에 30분씩 산책하는 여성은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University of South Carolina)대학교의 연구학 자들의 30년에 걸친 연구 결과, 적당한 운동량을 유 지하는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33% 낮았고, 운 동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유방암에 걸릴 확 률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당한

운동량이란 하루에 30분씩 산책하는 것이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일주일에 3시간씩 축구, 수영 등 중등 강도의 운동을 유지하는 남성들 이 더 장수한다는 결과도 같 이 나왔다. 음료수가 아닌 물만 마셔 도 장수한다. 어떤 운동도 하 지 않은 상황에서 6개월 동안 탄산음료나 주스가 아닌 끓인 물만 마셔도 3.5kg 정도의 체 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홉킨스 대학(The Johns Hopkins University)연구팀은 끓인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도 장수 DNA 기능이 작동하므로 뚜렷한 다이 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슴쓰림 등을 일으킨다. 이런 증상은 일반적으 로 잠들자 마자 발생하기 때문에 한밤중에 깨 는 원인이 된다. 또한 산성 역류는 체내에 여 분의 지방을 모아두고 있는 비만인 사람에게 잘 일어나므로 뚱뚱한 사람일수록 자주 깨기 쉬우며, 우울증이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 우에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면역체계가 감염을 막기 위해 싸우면서 꿈에 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말라리아예방 약을 투여했을 때에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또 호르몬 균형의 변화로 폐경 전후의 여성에게 도 이러한 꿈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5. 기억이 잘 나거나 이상한 꿈(가능원인: 술, 감염, 말라리아예방약, 갱년기) 과음한 상태에서 자면 이상한 꿈을 꿀 수 있 고 일어났을 때 꿈 내용이 선명하게 기억날 수 있다고 한다. 수면 시 알코올이 빠지기 시작하 는 데 그에 따라 뇌에서 분비하는 화학물질 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자는 동안 만일 벌레로부터 공격받을 경우에도 우리의

6. 야한 꿈(가능원인: 창의력 증대) 야한 꿈은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꿀 수 있 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횟수가 늘어 나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자주 꾸게 될 수 있다고 한 심리학자는 말한다. 그에 따르 면 대부분 사람들에게 꿈의 내용과 실제의 성 생활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창 의력이 증가하는 경우 등은 성과 관련한 꿈을 자주 꾸게 된다고 한다. 은퇴하고 새로운 꿈을 찾는 사람들이 이런 꿈을 꾸기 쉽다고 한다.


생 . 활 / 건 . 강

THE UK LIFE

'마취'와 관련된 오해와 진실 수술을 앞둔 이들 대 다수는 불안함 등의 감 정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 불안감 중에는 ‘마 취’와 관련된 것이 많다. ‘혹시 마취에서 깨어나 지 않으면 어쩌지’하는 마음과 반대로 ‘수술도 중 마취에서 깨어나면 어쩌지’라는 등의 일명 ‘마취공포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마취는 견디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나 불쾌한 심리상태가 예상되는 수술에서 불 가피한 진료다. 이에 정동병원 마취통증의학 과 허철회 원장의 도움말로 마취에 대한 오 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봤다. 마취는 오랜 세월 역사와 함께 발전해 현대 에는 수술과정 외에도 환자의 움직임이 없어 야 하는 각종 검사나 시술을 위해서도 폭넓 게 사용되고 있다. 마취는 크게 부분마취 혹 은 국소마취와 부위마취, 전신마취 세 종류 로 구분할 수 있다. 국소마취는 가벼운 수술을 진행 할 때 환부 부근 수술부위만 감각을 멈추게 하는 마취로 정신이나 기억에는 문제가 없어 겁내는 사람 들이 많지 않다. 부위마취의 경우 국소마취로 해결할 수 없는 부위나 좀 더 광범위한 부위 의 수술이나 시술을 하는 경우 사용하나 의 식이나 기억에 대한 것은 국소마취와 같아 문 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전신마취의 경우 수면상태를 일으 켜 몸 전체의 기억과 감각을 일시적으로 멈 추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마취에 대 한 염려나 부작용의 오해로 마취공포를 느 끼기 마련이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400명의 수술환자 중 81%가 수술 전 불안을 경험했고 그 중 65% 가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할 것을 걱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건강한 환자에게서 마취 사망 확률은 100만 명 중 5명으로 극히 일부에 해 당한다. 이는 0.0005% 밖에 되지 않는 확률 로 살면서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보다도 낮다. 또 수술 도중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을까 하 고 걱정하는 부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마 취기법과 마취제의 발달로 인해 마취 중 각 성은 매우 드문 현상이 됐다. 흔히 전신마취에서 깨면 헛소리 한다는 말 이 있다.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행동이나 말을 해 부끄러웠던 에피소드들을 종종 듣곤 한다. 이른바 ‘섬망’이다. 무의식 상태에서 의 식 상태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인데 의학적으로는 의식과 인지 기능에 급작스러 운 변동으로 이상 증상과 징후들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자연스럽게 ‘마취 약물은 강 하고 독해서 몸에 좋지 않다’라는 공식을 세우 게 한다. 그러나 섬망 증상은 대게 단시간 내 에 회복되는 일시적 현상이며 마취약제 역시 꾸준한 발전으로 높은 수준의 몸에 해가 되지 않도록 개발됐다. 단 마취약제가 몸에 과잉으 로 부과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은 필요하다. 허철회 원장은 “아무리 마취 약물이 발전했 다고 하더라도 수술 중에 깨는 각성을 피하기 위해 전신마취제를 과량으로 투여하면 심혈관 계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그렇다고 마취제를 소량 투여할 시에는 수술 중 환자가 각성하거나 통증조절이 되지 않을 수 있어 안 전한 마취를 위해서는 수술도중 적정한 마취 제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069호

25

검증 안된 민간요법 '두피는 괴로워' 국내 탈모인구는 최근 들어 국민 5명당 1명꼴이라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급증하 고 있다. 덩달아 탈모치료기술도 발전하고 있지만 치료비가 만만치 않다. 그렇다 보니 인터넷이나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 법·음식 등으로 탈모를 예방하거나 효과를 보려 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자칫하면 오히 려 탈모를 촉진하거나 모발을 손상시킬 수 있 어 조심해야 한다는 지 적이다. 건국대학교병원 피부과 이양원 교 수는 “탈모치료를 위한 민간요법으로 강한 농도의 목초액, 식초, 빙초산 등을 두피에 발라 화상으로 내원한 환자들이 있다”며 “심한 화상을 입게 되면 모발이 더 이상 나 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역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치료법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

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기름진 음식 멀리해야 탈모 예방에 도움 모발성장에는 단백질뿐 아니라 각종 비타민 과 무기질이 중요해 파슬리, 시금치 등 채소류·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 하다. 이와 함께 강한 자외선, 과도한 헤어드라이어 사용, 잘못된 빗질 등 물리적 자극 과 빈번한 염색, 펌, 헤어스 프레이 등과 같은 화학약품에 의한 화학적 손 상으로 탈모가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노영석 교수는 “기 름진 식습관은 체내 지질량 증가를 유발하고 안드로겐 분비를 촉진해 모발생장주기에 영 향을 주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며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이나 불규칙한 식생활 을 하는 사람에서 영양소 결핍이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공육 많이 먹으면 생식 능력 뚝뚝↓'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육을 많이 먹은 남성은 질나쁜 정자를 만들어내 불임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가 전했다. 지난 14일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 '미국 생식의료협회' 연례 회의에서 하버드 공중보 건대학 연구팀은 베이컨이나 소시지 등 가 공된 적색육을 즐기는 식습관이 정자 구조, 크기, 모양 등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

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불임센터를 이용하는 남성 156 명의 식습관을 조사하고 350여 정자 샘플 을 분석했다. 그 결과 매일 한조각의 베이컨이나 소시 지 한개를 먹는 남성은 가공육을 먹지 않는 남성보다 정상 정자수가 30%나 적은 것으 로 조사됐다. 크기나 모양이 비정상적인 정 자는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26 2013년 10월 24일 (목) [윤희영의 News English]

완곡어법 : Euphemism 'That's not bad.' 영어로 이런 평가를 받으 면 낙담하게(be discouraged) 된다. 직역하 면 '나쁘지 않다'니까 '그저 그렇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주 좋다. 매 우 훌륭하다'는 의미다. 상당한 찬사(a high compliment)다. 영어 표현 중엔 이처럼 직역 내용과 다른 속뜻을 담고 있는 것들이 있다. ' 신사의 나라' 언어이다 보 니 점잖게 에둘러 말하 는(use a periphrasis) 것 을 액면 그대로(at face value) 받아들여 '오해'가 빚어지기도 한다. 한 예로 'Quite good'은 말 그대로 '상당히 좋 다'라는 뜻으로도 쓰이지만, '실망스럽다'(be disappointing)라는 의미를 대신하는 경우 도 있다. '최고의 존경심을 갖고…'(With the greatest respect…)라며 말을 시작하면 그건 ' 나는 당신을 멍청이(an idiot)로 생각하면서…' 라는 뜻일 수 있다. 'I hear what you say'는 '당신 말 듣고 있습니 다'가 아니라 '나는 당신과 생각이 다르다(have a different way of thinking)'는 우회적 표현 (a circumlocution)이자 완곡어법이니까 잘 헤아려야(fathom judiciously) 한다. 또 'Very interesting'은 '매우 흥미롭다' '퍽 인상적이다 (be deeply impressive)'는 본래의 뜻과 달리 ' 그런 터무니없는 소리 하지 마라'는 반어적 표 현(an ironical expression)으로 쓰이기도 한다. 'That is a very brave proposal'이라고 하 면 '그거 참 대단히 용기있는 제안입니다'라고 칭송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 미쳤구먼'(You're

insane) 하고 조롱하는(ridicule you) 것일 수 도 있으니 곡해하지(pervert the meaning) 말 아야 한다. 'When you get a minute'(시간 날 때)라고 말 했다고 해서 허투루 넘겼다가는(counteract in a slovenly way) 낭패 보기 (end in tears) 십상이다. 나 중에 여유 있을 때 해도 된 다는 말이 아니라 '당장 처 리해(Do it immediately). 안 그랬다가는…'이라는 경고를 넌지시 시사하는 (drop a hint) 것이니 유의 해야 한다. 그런가 하면 '좀 실망했다'(b e a bit disappointed)고 말하는 것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크게 문제 될 것 없다(do not really matter). 신경 쓸 필요 없다'는 의사표시가 아니 다. 내색하지 않으면서(pocket their feelings) " 나 정말 화가 났거든"이라는 말을 대신하는 것 이다. 'I almost agree'(거의 다 동의한다)며 웃 었다고 사실상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생각하 면 오산이다. '합의가 머지않다(be not far from agreement)'는 의미로 하는 말이 아니라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do not agree at all)는 거절 의사를 애매하게 눙치는 거다. 한국어 표현과 가장 유사한 것 중 하나. 새 로 이사 온 영국인 이웃이 '저녁식사 하러 꼭 오시라'(You must come for dinner)고 했다고 곧 초대받겠거니 기다리다가는 목 빠진다. 오 랜만에 길거리에서 만난 친구와 헤어지면서 " 언제 식사나 한번 하자"고 의례적 인사를 나누 는(exchange the usual pleasantries) 것쯤으 로 생각하면 된다. [조선일보]

영국 보험 바로 알기

영국생활

Office Policy

가입자께서 알아두시면 편리한 Office Policy의 내용을 연재합니다. Office 보험 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영역에 대하 여 Cover가 이루어 집니다. 1. Property Damage 2. Money & Assault 3. Business Interruption 4. Employer’s Liability 5. Public & Products Liability 6. Commercial Legal Protection 우선 Policy에서 사용되는 주요 용어들에 대한 정의를 알아보고, Cover되는 각 영역 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 하청업자들(Sub-contractors)에 의해 고 용된 사람 - 자영업자 - 실무 경험 훈련생이나 교육 중인 사람 - 보험가입자에 의해 고용된 것으로 간주 되는 다른 사람 - 자발적인 도우미 - 가입자의 통제하에 가입자의 사업과 관 련하여 일하는 사외 근무자, 재택 근무자

3. Endorsement/Endorsements 보험 Policy의 용어들에 대한 변경

4. Excess/Excesses 각 Claim 시에 가입자가 부담하는 비용으 로 Policy Schedule에 명시된 금액

5. Money

Policy Definitions 1. Condition Precedent 보험사의 보상을 위해 갖추어져야 하 는 조건

2. Employee - 보험가입자와 서비스 계약 혹은 수습계 약을 한 사람 - 보험가입자에 의해 고용되었거나 임차 된 사람 - 책임 노동자(Labour Master)나 책임 노 동자와 함께 일하는 사람

- 통화: 동전, 은행노트 - 어음, 은행수표, 지로수표 - 배당금 지급 증서, 유가증권 - Postage, Revenue, National Insurance and Holiday with pay stamps - National savings certificates, War bonds - 신용회사의 sales vouchers, Luncheon vouchers, Trading stamps - VAT Invoice

6. The Business 가입자의 보험 Policy에 명시된 Business 와 직접 관련된 활동 (위 내용은 여러 보험사에서 일반적으로 사 용되는 것으로 특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문화일보] 박희영의 하나 둘 레슨 I

'가상의 통과점' 설정 뒤 그곳으로 굴려 준다는 느낌으로 내리막 퍼팅은 골퍼의 성향에 따라 좋고 싫음이 분명하게 갈린다. 빠른 그린과 부드러운 터치감을 선호하 는 골퍼는 내리막 퍼팅을 좋아하지만 과감 한 스트로크를 좋아하는 골퍼는 내리막 퍼 팅을 부담스럽게 여긴다. 나는 내리막 퍼팅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 도 않는 편이다. 조금만 집중이 흐트러지면 다음 퍼팅이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부담스 럽긴 하지만 목표지점을 잘 찾아 그 부분 에 집중하면 크게 어렵지는 않다. 내리막 퍼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 가상의 지점’을 설정하는 것이다. 공이 컵까지 굴러 가는 라인을 마음속 으로 정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정이다. 되든 안 되든 자신이 믿고 설정한 라인을 따르 는 것이 중요하기 때 문에 라인을 그릴 때 확신을 가져야 한다. 그다음 공과 컵 사 이에 가상의 통과점 을 만들어야 한다. 이때 통과점은 경사 도에 따라 달라진다. 만일 경사가 심하다 면 통과점은 내 쪽에 더 가깝게 올 수 있 고, 심하지 않다면 컵

쪽에 가깝게 설정될 것이다. 실제로 퍼팅을 할 때는 공을 그 지점까 지만 굴려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면 방향과 힘이 자연스럽게 일치될 수 있다. 공이 통과점을 지나면 자연스럽게 경사 를 타고 컵 안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즉 골퍼는 정확한 가상의 통과점까지 만 공을 보내면 되고, 나머지는 지형이 공 을 움직여 컵으로 인도하게 되는 것이다. 내리막 퍼팅에서는 부드러운 퍼팅 스트 로크가 필요한 만큼 그립을 평소보다 약 하게 쥐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느슨하 게 쥐라는 뜻은 아니고, 손바닥에 밀착돼 있되, 그립이 부드럽 게 느껴질 정도로만 쥐면 된다. 그래야 거 리감을 맞추기 쉽다. 퍼팅 리듬은 평소 와 똑같아야 한다. 내 리막이라고 약하게 쳐야 한다는 생각 때 문에 평소보다 퍼팅 리듬이 느려지는 골 퍼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내리막임에도 불구하고 짧아서 들 어가지 않을 수 있다. 어떠한 경우라도 공이 컵 위를 지나지 않는다면 홀인이 되 지 않는다.

1069호

27

[문화일보] 박희영의 하나 둘 레슨 II

공 부드럽게 굴려주되 폴로스루만 좀 더 크게 오르막 퍼팅에서는 홀 뒷벽을 맞힌다 는 기분으로 백 스 윙은 평소처럼(왼쪽 사진)하되 폴로 스 루(오른쪽 사진)를 10% 정도 크게 해 줘야 한다.

려고 한다. 짧아 서 안 들어가면 다음 홀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 기 때문에 뒤턱 을 맞고 들어갈 정도로 스트로 선수들이 경기를 할 때 수첩을 보면서 캐디 와 공략을 상의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수첩이 '야디지 북'이다. 수첩에는 코스에 관 한 상세한 정보가 빼곡하게 적혀 있어 선수에 겐 '전략 노트'와 다름없다. 이 수첩에는 그린 의 경사와 기울기 등에 관한 정보가 적혀 있 는데, 선수들은 그린을 공략할 때 퍼팅하기 편 한 곳으로 공을 보내길 원한다. 대부분의 선수 들이 선호하는 편한 퍼팅은 오르막 퍼팅이다. 오르막 퍼팅은 아주 미세한 옆경사는 무시 해도 되기 때문이다. 지난주에 소개한 내리막 퍼팅은 아무리 짧은 퍼팅이라도 옆경사를 신 경 써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르막 퍼팅 은 거리감만 맞출 수 있다면 크게 어렵지 않다. 오르막 퍼팅이 무난한 이유는 평지나 내리막 에 비해 라인을 덜 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 사도에 따라 많은 경험치가 필요하기도 하다. 오르막 퍼팅을 쉽다고 얘기하지만, 막상 해보면 홀 끝에서 살짝살짝 아쉽게 들어가지 않는 경 우가 많다. 이는 앞서 언급한 '거리 감' 탓이다. 내 경우, 오르막 퍼팅은 쉽고 단순하게 생각하

크하는 데 집중한다. 홀의 뒤턱을 맞을 정도로 과감하게 퍼팅하는 요령은 간단하다. 폴로 스루를 좀 더 길게 하 면 된다. 대부분의 골퍼가 강하게 때리라고 하 면, 스윙 전체 크기를 크게 한다. 하지만 전체 스윙의 크기가 커지면 홀을 훌쩍 지나칠 정도 로 강한 임팩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만일 지 나치게 강하게 맞는다면, 다음 샷에서 부담스 러운 내리막 퍼팅을 할 위험이 있다.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백 스윙은 똑같이 하고, 평상시에 비해 폴로스루만 길게 하면 약 10% 정도는 더 굴러간다. 이렇게만 하면 대부 분의 오르막 퍼팅에서 필요한 힘은 충분히 확 보된다. 만일 방향이 빗나가 퍼팅에 실패한다고 해도 다음 퍼팅에서 가볍게 때리는 정도로 쉽 게 마무리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폴로 스루를 크게 한다고 해서 스윙 리듬이 변하거나 때리 는 느낌으로 스트로크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항상 일정한 리듬으로 스토로크하고, 부드럽 게 굴려주되 좀 더 크게 폴로스루를 한다는 정 도의 느낌이면 충분하다.


생 . 활 . 광 . 고

28 2013년 10월 24일 (목)

영국생활

■1076)UK 미니캡

■1071)소망 캡

■1084)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학생 픽업, 공항 픽업 간단한 이사 런던 시내외 투어, 쇼핑 투어 친절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912 362 143

명품마을 등 쇼핑 관광 영국 내 전 공항 픽업 or 드롭 차량에 최신 네비게이션 장착 8인승 밴 최신 벤츠로 색다른 서비스로 모시겠습니다 079 0800 0647

초급, 중급, 고급 / 어린이 지도 관련분야 대학원 졸업, 학사 졸업(BA Honours) 본인 추천서 제공 가능 풍부한 경험과 자격을 겸비한 영국인 교사 TESOL(영어교사 자격증) 취득 020 8643 4504

■1069)Big Cab

■1067)박선생 에세이 전문지도

정직하고 신속한 서비스 학생 픽업, 공항 픽업 소형 이사 런던 시내외 관광 및 쇼핑 투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900 805 881

영어 - English, GCSE, IGCSE, A Level, IB 심리학 - Psychology, A Level, IB 사회학 - Sociology, A Level, IB 대학생 튜토리얼 영어 에세이 기초수업도 가능 영어지도 경력 7년, 에세이지도 경력 15년 현재 UCL에서 언어 연구원으로 재직중

■1066)Malden Cab(캡 불러) 23년 무사고 경력 런던 교통국(미니캡) 라이센스 보유 공항, 시/내외 픽업 관광 가이드 항상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84 163 0606

생활광고비 카드결제 가능

www.uklifenews.com

07905 957 898/020 8981 7585


생 . 활 . 광 . 고

THE UK LIFE

■1068)피아노 레슨

■Vauxhall Astra 1.8i 16v Auto

■1068)남자직원 구함

다년간의 경험으로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 지도 그레이드 지도 한국.영국 교재 병행 가능 11플러스 GCSE 실기 지도 출장레슨 가능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재미있게 배우세요 07503 730 937

2005 Reg, 5 door, 63000 mile, New tyre 아주 좋은 차량 £2500

운전 가능한 자 020 8417 1123/07850 963 035

4X4, 5 door, MOT 2014.4, New tyre Good condition £3500

■1068)헤어디자이너 구함

■Honda cr-vi-se Sport 2.0 Auto ■Nissan Micra 997cc 수동 2002 Reg, MOT 2014.5 3 door £1000

■Rover 214 수동

1998 Reg, 5 door, 83000 mile MOT 2014.5 £450

■Mercedes Benz S280 2800cc Auto ■1068)진고개 근처 더블룸(£350) 조용하고 깨끗함 07795 672 422

■1067)4 Beds House To Share 편리하고 아름다운 템즈강변 집 한 명의 주인과 Share할 전문직 종사자 욕실 2개, 인터넷(wifi) 가능 정원에서 낚시 가능 Surbiton역에서 Waterloo역 15분 교통편리, 모든 bill 포함 "고된 일과 후 조용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으시다면 평화스러운 템즈강변 집이 좋습니다" 07900 6060 73

OZ 캡 신형 벤츠 E 클라스, Ford 7인승 행사의전, 관광, 공항 픽업, 뉴몰든 미니캡 M. 07859 055 236 E. admin@oz-partners.com

www.uklifenews.com

1997 Reg, MOT 2014.5 £1300

■Mercedes Benz 2.3cc CLK Auto 1998 Reg, 3 door, 17 inch tyre MOT 2014.3, TAX 2013.7 £1400

020 8687 6711/07572 833 703

Part time & full time 020 8949 6070(주디스 헤어)

1069호

29


생 . 활 . 광 . 고

30 2013년 10월 24일 (목)

■1053)써니 하숙.민박 뉴몰든역 5분, 한식 잘하기로 소문난 집 깨끗하고 맛있는 조석 한식 고급 아침식사 제공, 세탁 서비스 새 단장하여 더욱 깨끗, 새 침대, 옷장 샤워실 딸린 룸, 정수시설, 카드결제 가능

각방 SKY TV, 무선인터넷, 카톡 ID: sunny 44 Cleveland Road, New Malden, Surrey T. 020 8942 2936/07894 828 823 F. 8395 2600

■1069)모닝캄(morningcalm b&b)하숙/민박 북아일랜드에 위치한 깨끗하고 편안한 민박 자이언트 코즈웨이에서 10분 거리 가족이나 여행자 혹은 장기 유학생 환영 무료 wi-fi 가능 www.morningcalm.co.uk 07984 128 752

영국생활


특 . 집 . 뉴 . 스

THE UK LIFE

1069호

31

아프리카 이어 시리아서도 급증… 선박 전복으로 참사 잇따라

난민 무덤으로 변한 지중해… 대책엔 유럽내 '딴소리' 지난 3일 리비아에서 유럽으로 가던 난민선 침몰로 300여명이 목숨을 잃은 이탈리아 람 페두사섬 인근 해역에서 8일 만인 11일, 또다 시 난민선이 전복돼 30여명이 숨졌다. 다행히 이번엔 몰타와 이탈리아 정부의 발빠른 구조 활동으로 나머지 승객 200여명은 목숨을 건 졌다. 잇따른 ‘보트피플’의 참사를 계기로, 유 럽연합(EU) 국가들이 난민들의 인도적 처우 를 개선하려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중해 난민’은 전쟁과 폭력, 가난에서 벗어 나려고 이탈리아·스페인 등으로 가는 아프리 카 출신이 대부분이다. 튀니지·리비아·이집트 등지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중앙지중해 루트’, 알제리 등에서 스페인으로 가는 ‘서부지중해 루트’, 중부아프리카에서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등으로 가는 ‘서부아프리카 루트’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중앙지중해 루트가 가장 많이 활용된다. 영국 방송 <비비시>(BBC)는 2012 년에만 1만380명이 중앙지중해 루트를 거쳐 이탈리아로 건너갔다고 집계했다. 문제는 지중해 난민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 는 점이다. 2011년 ‘아랍의 봄’ 이래 튀니지·리 비아·이집트 등 북아프리카에선 쿠데타·테러

등이 잇따르고 있다. 지중해 동쪽 시리아에선 2년6개월 동안 피의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20 여년째 무정부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소말리 아, 에티오피아·예멘과의 갈등으로 잠잠한 날 이 없는 에리트레아 등에서도 꾸준히 난민이 넘어오고 있다. 시리아 출신 난민들은 이전엔 대부분이 레 바논·터키·요르단·이집트 등 인접 이슬람 국 가들로 피신했다. 그런데 최근엔 이집트·터키 등을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흐름이 생겨났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올해 초부터 지난 달까지 4600여명의 시리아인이 이탈리아로 입국했으며 이 중 3분의 2가 8월 이후에 왔 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로 온 시리아인들은 지 난해에는 369명이었다. 내전의 장기화로 이웃 국가들이 더는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기 어려 워진 상황 탓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람페두 사 해역에서 좌초한 배에 타고 있던 이들 대 부분은 시리아 또는 팔레스타인 출신이었다. 난민이 몰려드는 몰타와 이탈리아는 속이 타 들어가고 있다. 조지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는 11일 “상황이 개선되려면 얼마나 더 많은 목숨 이 희생돼야 하는지 알 수 없다”며 “우리(유럽 연합)가 이 사태를 방치하는 것은 지중해에 무 덤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탈 리아 정부는 “난민 문제는 아프리카-이 탈리아 문제 가 아니라 아 프리카-유럽 문제”라고 지 적했다. 세실

첫 실태 보고서… 세계노예 2천900만명

호주 인권단체 "한국에 현대판 노예 1만명" 아프리카의 모리타니와 중남미 아이티가 현 재 세계에서 노예문제가 가장 심각한 국가로 꼽혔다. 국내에서도 1만여명이 노예 상태에 있 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주 인권단체인 워크프리재단(WFF)은 세 계 162개국을 대상으로 현대판 노예제 관행 을 조사한 첫 보고서인 '2013년 세계 노예 지 수'를 17일 인터넷으로 발표했다. WFF는 호주의 광업 부호 앤드루 포레스트 가 작년 만든 단체로 이번 노예 지수 보고서 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토 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의 호평을 받았다.

◇ 세속형 '노비', 아동 종살이 등 활개 보고서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 서쪽의 소국 모리타니는 인구당 노예 비율과 아동결혼·인 신매매 수준을 합산한 '노예문제' 평균 측정치 가 100점 만점 중 97.9점에 달해 조사 대상국 중 수치가 가장 높았다.

이 조사에서 노예는 전통적인 신분제 노예 외에 감금·강제 노동, 채무 변제를 빌미로 시 키는 노역, 아동노동, 소년병, 인신매매 등의 억압 상태도 포함한다. 모리타니는 국민 380만명 중 약 4%(15만1천 명)가 노예 상태로 일부 인권 단체에서는 이 나라 노예 비율이 최대 20%이라는 추산도 나 온다. 주로 모리타니의 노예제는 조선시대 노 비처럼 대물림되는 형태로 존재하며 노예가 불법이지만 국토 4분의 3이 사막이라 당국의 단속이 유명무실하다. 중남미 최빈국 아이티는 아동 노예인 '레스 타베크'(restavek)로 악명이 높다. '함께 지낸 다'는 프랑스어에서 파생된 단어인 레스타베 크는 가난한 농촌 어린이가 다른 가정에서 종 살이를 하는 제도다. WFF는 노예 상태인 아 이티인이 인구 1천만여명 중 약 2%(20만9천 여명)이고 노예문제 측정치는 52.26점으로 세 계 2위였다고 밝혔다. 파키스탄도 아동 강제노동 과 채무로 인한 노역 등으로 자유를 잃은 사람이 210만 여명(인구 1억7천900만명 중 1.17%)에 달하는 것으 로 조사됐다. 인구 12억명의 대국 인도 는 성(性) 인신매매, 강제결 혼, 아동납치 등 노예 관행 '강제노동' 논란이 잦은 어선 작업 (AP=연합뉴스)

리아 말름스트룀 유럽연합 내무 담 당 집행위원도 “ 유럽연합 10개국 이 망명 희망자의 90%를 떠안고 있 이탈리아 해군이 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를 향해 난민선을 타고 오다 람페두사섬 인근에서 다. 나머지 17개국 13일 좌초한 이들을 구조하는 동영상 장면을 공개했다.[AP=연합뉴스] 도 부담을 져야 한 다. 유럽 공동의 난민·이민정책을 세워야 한 다. 프론텍스 예산은 2011년 1억1800만유로 에서 2013년엔 8500만유로로 오히려 줄었다. 다”고 말했다. 유럽연합에서 가장 부유하지만 아프리카 우선, 이탈리아는 남지중해에서 해상·공중 에서의 순찰·경계 인력과 장비를 세배 늘리기 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독일의 한스페 로 했다. 지난 8일 룩셈부르쿠에서 열린 유럽 터 프리드리히 독일 내무장관은 “난민 대부 연합 내무장관 회의에선 스페인부터 키프러 분은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유럽의 사회복지 스까지 지중해 전역에서 난민선 추적·구조·수 혜택을 받으려는 경제적 난민”이라고 말했다. “유럽으로 피난 온 난민은 도착한 첫 국가 색 활동을 펼치기로 하고 유럽국경감시기구인 에서 망명을 신청할 수 있다”는 더블린 조약 ‘프론텍스’가 이를 관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가뜩이나 경제 위기에 허덕이는 남 이 유럽 전체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도덕 부유럽 국가들의 힘겨운 상황을 다른 유럽 국 적 의무감을 덜어주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 가들이 얼마나 심각하게 고민할지는 미지수 다.[한겨레]

'8년만에 사라진 아메리칸 드림'

재미교포 3명 교통사고로 사망 미국 시카고 교외에서 한인 3명이 탄 자 동차가 대형 쓰레기 수거 트럭에 들이받 혀 한인 탑승객 3명이 모두 사망하는 참 사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낮 12시40분께 시카고 북서부의 한인 밀집지역인 글렌뷰 시 교차로에서 임 모(57)씨 부부 그리고 이들의 지인인 김모 (65·여)씨가 타고 있던 스포츠유틸리티 차 량(SUV)이 인근 스코키 시 소속 쓰레기 수 거 트럭과 충돌했다. 목격자들은 "북진하던 트럭이 동진하던 SUV 옆부분을 들이받으면서 SUV가 뒤집 혔고 트럭 아래 깔린 채 30m를 끌려갔다" 고 증언했다. 이 과정에서 차에 불이 붙었 으며 희생자들은 미처 차 안에서 빠져나오 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쿡카운티 검시소는 "화재로 인한 시신 훼 손 정도가 심해 인종이나 성별도 가려낼 수 없다"며 "치아 감식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희생자들이 타고 있던 차량을 통해

으로 1천390만여명이 고통을 받고 있다. 인 도 내 노예는 전 세계 노예의 절반에 육박 하는 규모다. 동유럽 내륙국인 몰도바는 독일과 미국 등지 의 성(性) 산업과 건설현장에 사실상 노예 신 분인 인력을 대거 '수출'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네팔도 다른 나라로 이주한 근로자들의 인권 유린·착취 문제가 극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프리카의 베냉, 코트디부아르, 감비아, 가 봉도 노예문제 측정치가 최상위인 10대 국가 에 포함됐다. WFF는 전 세계의 노예 수를 약 2천980만명으로 추산했다.

◇ 한국, 네팔 노동자 억압… 어선 강제노동에도 연루 한국의 노예문제 측정치는 2.32점으로 162 개국 중 하위권인 137위였지만 이주 노동자들 에 대한 인권 유린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노예 상태로 분류된 인원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5천만명 가운데 1만451명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WFF 보고서는 한국의 노예 실태를 따로 언 급하지 않았으나 네팔 노예 문제를 다룬 장(

한인 사회에서는 이들의 신원을 한 한식당 에서 함께 일하던 종업원 등으로 추정했다. 임씨 부부는 8년 전 학생비자를 얻어 아 들·딸을 데리고 시카고로 이주했으나 현재 두 자녀는 모두 한국으로 돌아가고 부부만 남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씨 부부의 차량에 동승했다가 참변 을 당한 김씨도 자녀들은 모두 한국에 거 주하고 있고 시카고에는 친인척이 없는 것 으로 전해졌다. 글렌뷰 경찰은 "트럭 운전자는 아무 부상 없이 무사하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스코키 시측은 한인 희생자들 이 탄 차량의 진행 방향이던 동-서 구간에 '일단멈춤' 교통신호가 있다는 점을 들면서 트럭 운전자 과실이 아니라 희생자들의 신 호위반에 따른 사고라는 주장을 인터넷에 올렸다. 시측은 트럭 운전자가 19년간 시 소 속 직원으로 일했고 쓰레기 수거 차량 운 전만 14년째 해왔다고 강조했다.[노컷뉴스]

章)에서 한국, 이스라엘, 레바논 등지에서 네 팔 출신 근로자들이 고용주에 여권을 빼앗 기는 등의 인권 유린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뉴질랜드에서 어업 강제노동 문제가 지적된 어선 대다수가 한국 국적 배였 다"며 "피해 선원은 인도네시아 국적이 대다 수였고 중국, 미얀마, 필리핀 출신이 일부 끼 어 있었다"고 전했다. 전국에 5만9천여명의 노예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미국은 노예문제 측정치가 2.77점으로 134위였다. 중국은 294만9천여명이 착취·억압 상태로 측정치는 8.59점(84위)이다. 노예문제 최하위권에는 주로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벨기에 등 유럽권 선진국이 이름을 올렸다. WFF는 노예문제 측정치가 1.0점으로 가장 낮았던 아이슬란드에서도 100명 미만의 노예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수석 연구원인 케빈 베일스(영국 헐대학교 교수)는 "영국이나 핀란드 같은 선 진국의 노예도 해당 국가가 생각했던 것보다 6∼10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고 외신은 전 했다.[연합뉴스]


라 . 이 . 프

32 2013년 10월 24일 (목)

어린이 위인전 어린이용 위인전의 목록이 달라지고 있다. 에 이브러햄 링컨, 토머스 에디슨, 이순신 등 역 사 속 이름으로 채워졌던 인물전집에 스티브 잡스, 버락 오바마, 반기문 등 동시대 인물들 이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고전적 개념의 ‘위 인’보다는 ‘멘토’나 ‘직업 롤모델’로 인물을 평 가하는 세태가 그대로 투영된 결과다. 그러나 사회·역사적 검증이 끝나지 않은 당대 인물에 대해 다분히 자의적인 평가가 반영된다는 점 에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인물전집 시장의 달라진 분위기는 최근 출판 된 인물전을 일별해도 쉽게 감 잡힌다. 지난달 출판사 다산어린이와 비룡소는 일 제히 배우 오드리 햅번 편을 펴냈다. 그동안 다산어린이의 ‘세계인물 교양만화 WHO’ 시 리즈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스티븐 스필 버그 감독, ‘해리포터’ 시리즈를 쓴 조앤 롤링, 비틀스의 존 레넌, 자메이카의 가수 밥 말리 편 등을 출간했다. 웅진주니어의 ‘직업 인물 학습 만화’ 시리즈 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애플의 창업자 스 티브 잡스, 레고를 발명한 고트프레드 편을 펴 냈고, 살림어린이의 ‘거장들의 시크릿’ 시리즈 는 경영인 잭 웰치와 손정의, 워런 버핏, 이명 박 전 대통령 등을 다뤘다. 영림카디널의 ‘꿈을 이룬 사람들’ 시리즈는

경영인 이병철과 정주영, 문이당어린이의 ‘닮 고 싶은 사람들’ 시리즈는 앙드레 김과 안철 수 전 안철수연구소 대표 등을 목록에 포함 시켰다. 1958년 학급문고간행회의 ‘위인전’이 마하트마 간디와 막사이사이, 이순신 등으로 구성되고 1972년 계몽사의 ‘소년소녀 세계위 인 전집’이 석가모니와 공자, 유방 등을 소개 했던 데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독자들의 구매 현황에서도 달라진 분위기 는 감지된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어린이 인물 전기 분야 에서 베스트셀러 1위는 2011년 ‘반기문 총장 님처럼 되고 싶어요’(명진출판사), 2012년 ‘스 티브 잡스’(문이당어린이)가 차지했다. 올해 순 위에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아버지의 편지(다산 정약용)’(함께읽는책)가 1위를 차지 했지만 개그맨 김병만의 자서전 ‘꿈이 있는 거 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실크로드·3위), ‘노력 의 멘토 반기문’(참돌어린이·5위), ‘박지성처럼 꿈꿔라’(주니어김영사·8위) 등 현대 인물의 전 기도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예스24의 올해 같은 분야 베스트셀러 목록 에서 멘사 회장 빅터 세리브리아코프의 이야기 를 다룬 ‘어린이를 위한 빅터’(한국경제신문·2 위), ‘1대 100 요리 에드워드 권’(스콜라·5위) 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5가지 부자와 보통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언뜻 보면 일상에서의 행동에 별 차이가 없어 보이 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큰 차이가 있다고 전문 가들은 의견을 모은다. 다음은 최근 미국 허 핑턴포스트에 실린 부자와 보통사람들의 차이 점이다. 부자들이 절대 하지 않는 행위 5가지 를 소개한다.

1. 항상 승진을 추구한다? 초고소득자들이 좌천을 경계하고 있지만 항 상 승진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구 직사이트 래더스닷컴의 전문가 아만다 어거스 틴은 조사에서 연 봉 10만달러(약 1 억원) 이상의 사람 들은 연봉이 같거 나 감소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것 으로 나타났다고 말한다. 이는 사내 보직 변경은 물론 이직 역시 마찬가 지였다. 그들은 잠 시 대우가 나빠져도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일 에 종사하거나 출퇴근 비용을 절약하는 등의 이유로 이직하기도 한다.

2. 오전 6시 이후 일어난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한창 일할 나이 인 30~45세 직장인의 평균 기상시간은 오전 6시다. 하지만 대기업 CEO 대부분은 오전 5시 에 일어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일반인은 그들이 그 시간에 무 엇을 하는지 알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로 라 반더캄이 2012년 출간한 ‘가장 성공한 사 람들이 아침먹기 전에 하는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데 부자들 중 어느 누구도 그 시간에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페이스북을 하지 않는다.

3. 빚내서 집산다? 미국 역시 많은 사람들이 내집 마련을 꿈꾼 다. 하지만 당신이 그 집에 앞으로 5년간 거주 하지 않는다면 사지 말아야 한다는 ‘5년 규

칙’이 재기되고 있다고 트룰리아의 부동산 전문가이자 엑스트라티비 ‘맨션스 앤 밀리 어네어스’의 진행자인 마이클 코베트는 말 한다. 부자들 사이에서도 집을 사는 것보다 빌리는 것이 인기라고 그는 덧붙였다. 저명 한 경제학자 로버트 쉴러는 최근 맥아더재 단 조사에서 미국인 61%는 집을 빌리는 것 도 꿈을 이룬 것이라고 동의했다고 밝혔다.

4. 물건 값은 비교하지 않는다? 올해 1분기 미국 부유층은 연봉 10만달러 이하인 사람들보다 인터넷 쇼핑몰 이용률 이 47% 높았다고 마티니 미디어와 컴스코어가 최근 시행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흥미로 운 점은 부유층 일수록 고가의 상품을 취급하 는 사이트보다 중저가 사이트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는 것. 인터넷 쇼핑몰은 충동 구매 하는 경향이 높은데 부유층은 인터넷상에 서 제대로 가격을 비교하고 구매하고 있다.

5. 남들과 똑같이 은퇴한다? 미국의 평균 퇴직연령은 61세(갤럽 조사) 인데 비해 고소득자들은 최소 70세(스펙 트럼그룹 조사)까지 일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심지어 이 중 연봉 7만5000달러(약 7980만원) 이상 버는 사람들 중 절반은 “ 일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일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물론 이들 대부분은 신체에 부 담이 적은 사무직이지만 ’퇴직은 없다’는 생각은 부자가 되는 비법 중 하나일 것이 라고 안드리아니 기자는 설명했다. 이어 그 는 퇴직을 선택하기 보다 스트레스가 적은 직책이나 임시직으로 물러나는 것이 좋으 며, 사회보장연금제도(국민연금과 비슷한 제 도)가 있지만 일을 계속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서울신문

영국생활

인물이 달라졌다 이처럼 수십년 꿈쩍없던 인물전집의 목록이 바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출판 계에서는 “기존의 인물전이 고루한 느낌을 주 면서 시장성이 떨어지고, 직업 교육이 강화돼 ‘ 위인’보다 ‘롤 모델’이 중요 하게 인식되 기 때문”이라 고 입을 모은 다. 올해 찰 리 채플린과 환경운 동가 레이첼 카슨 등을 포함해 ‘ 만화 인물 평전’을 완간 한 돌베개의 관계자 는 “ 익숙한 인물들에 학부모 독자층이 매력을 느 끼지 못하면서 출판사가 새로운 인물 발굴에 나선 것이 가장 큰 변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주니어 관계자는 “‘직업적 멘토’를 강조 하는 등 교과 과정에서 직업 교육이 중요하 게 다뤄지는 것이 ‘직업 인물 학습 만화’ 시리 즈의 기획 배경”이라면서 “독자들에게도 갈 수록 세분화되는 직업을 다양하게 다뤄달라

는 요구가 많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시대 변화 속에서도 역사적 평가가 끝나지 않은 인물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재복 아동문학평론가는 “직업의 다양화 에 따라 더 넓은 범위에서 인물을 다루는 것 은 필요한 일이지만, 인물의 전기에는 사회적 합의를 거친 보편성이 전제되어야 한다”면서 “시간의 무게를 견디면서 검증되는 절차를 밟 지 않고 단순히 경제·정치적 성공의 잣대로 인 물을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 했다.[서울신문]

북미 직장인 28% "점심시간 없이 일한다" 점심시간을 직장 내 책상에서 때우는 사람 이 늘고 있다. 일에 대한 부담과 혼자 쉬고 싶 어하는 성향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인력분석기업 맨파워그룹은 미국·캐 나다 직장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28%가 지난해 점심시간을 전혀 갖지 못했고, 14%는 시간을 내지 못하는 날이 자주 있었다고 답 했다고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점심을 먹더라도 사무실 자리에 앉아서 먹 는 비율이 39%나 됐다. 미국 구인정보 사이 트 몬스터가 2010년 진행한 조사에서는 책상 에서 점심을 먹는 비율은 20%였다. 자리에 남 은 이들은 샌드위치 등을 먹으면서 하던 일을 계속하거나 전화나 e메일 등을 확인하는 데 점심시간을 썼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비율 은 19%에 불과했다. 척박해진 근무환경은 영국도 마찬가지다. 영 국 직장인 점심시간은 평균 29분이며, 60%는 자리에서 점심을 먹었다.

마이클 헤이드 맨파워그룹 수석부회장은 “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첨단 기술로 업무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점심시간을 지키는 것 역시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휴식의 효과는 상사나 업무의 압박 없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선택할 수 있는 가에 달렸다는 분석도 있다. 캐나다 토론토대 로트만스쿨(경영대학원)의 최근 연구를 보면 혼자 책상에서 점심을 먹어 도 자신이 원하는 경우 일과 후 피로도가 낮 았다. 존 투르가코스 교수는 “사교가 힘든 이 들은 동료와의 식사가 일보다 큰 심리적 부담 이 된다”며 “자리에 앉아 점심을 먹는 것이 좋 지 않다는 인식이 있지만 자율성은 이를 상쇄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CNBC가 온라인을 통해 3만명을 설문한 결 과 혼자서 점심시간을 보낸다고 답한 비율은 41%나 됐다.

오라클 CEO 연봉, 줄어든게 `850억` 많이 줄었다고 하는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의 연봉이 여전히 미국 CEO 중 최고 자리를 지켰다. 블룸버그는 미국 비즈니스 소프트웨 어 기업 오라클의 창 업자 겸 CEO 래리 엘리슨(사진 왼쪽)의 올해 연봉이 지난해 보다 18% 줄었지만 7840만 달러(약 85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엘리슨은 회사 실적 부진 을 고려해 보너스를 포기했지만 스톡옵션 소 득 7690만 달러를 포함해 모두 7840만 달러 를 받는다. 올해 스톡옵션 소득도 지난해보다 15%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엘리슨은 연 급여로 단돈 1달러만 받으며 나 머지는 성과 보수로 채워진다. 올해 70세인 그는 자산이 418억 달러(약 45조 2903억원)로 블룸버그 백만장자 지수 기준 세

계 8위다. 시가총액 1577억 달러(약 170조8679 억)인 오라클의 지분율은 24%다. 오라클 주식 은 지난 5월 말까지 1년 사 이 29% 상승했다. 한편 소프트웨어 회사 오 라클의 사프라 카츠(51.(사 진 오른쪽) 공동대표가 미 국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여성 기업인으로 뽑혔다. 미 경제지 포천이 선정 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여성 25인'에 따르면 카츠의 지난해 연봉은 4359만 달러(약 467억 원)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스라엘 출신으로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을 졸업한 카츠 공동대표는 1999년 오라클 임원으 로 합류한 뒤 5년 만에 사장 자리를 꿰찼다. 카 츠는 올해 포브스가 선정한 '영향력이 큰 여성' 순위에서도 23위에 오르는 등 미국 재계와 실리 콘밸리를 대표하는 여성 기업인으로 손꼽힌다. 출처 | 서울신문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THE UK LIFE

TV속

영화

1069호

33

한인 소식

■ 런던 한국영화제 개막작, 스릴러 '숨바꼭질' 선정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Basic Instinct (1992) 10월 24일 (목)

Everything Must Go (2010) 9pm - 10:55pm (Film4) Cast_ Will Ferrell, Rebecca Hall

Demolition Man (1993)

After the Sunset (2004) 10월 27일 (일)

The Perfect Storm (2000)

6:25pm - 9pm (ITV2) Cast_ George Clooney, Mark Wahlberg

Scre4m (2011)

10:30pm - 12:50am (ITV4) Cast_ Sylvester Stallone, Wesley Snipes

9pm - 11:10pm (Channel 5)

Law Abiding Citizen (2009)

9pm - 11:15pm (Film4) Cast_ Clint Eastwood, Patrick McGoohan

Vampyre Nation (2012)

10:35pm - 1am (ITV3) Cast_ John Hurt, Anthony Hopkins

10:55pm - 1am (Film4) Cast_ Jamie Foxx, Gerard Butler 11pm - 12:50am (Syfy)

10월 25일 (금)

Escape from Alcatraz (1979) The Elephant Man (1980) After the Sunset (2004)

The Bourne Supremacy (2004)

11:15pm - 1:10am (Film4) Cast_ Pierce Brosnan, Salma Hayek

Never Been Kissed (1999)

11:45pm - 1:15am (BBC Two ) Cast_ Reese Witherspoon, Mark Ruffalo

9pm - 11:10am (ITV2) Cast_ Matt Damon, Franka Potente

9pm - 11:10pm (E4) Cast_ Drew Barrymore, David Arquette

The Reader (2008)

Just like Heaven (2005)

10월 28일 (월)

Independence Day-saster (2013)

9pm - 11:20pm (More4) Cast_ Kate Winslet, Ralph Fiennes

9pm - 11pm (Syfy) Cast_ Ryan Merriman, Tom Everett Scott

The Fugitive (1993)

Wind Chill (2007)

Basic Instinct (1992)

A Civil Action (1998)

10:30pm - 1:10am (Watch) Cast_ Harrison Ford, Tommy Lee Jones 10:35pm - 12:55am (ITV) Cast_ Michael Douglas, Sharon Stone

Hannibal (2001)

11:10pm - 1:50am (ITV2) Cast_ Anthony Hopkins, Julianne Moore

Scary Movie 3 (2003) 11pm - 12:40am (GOLD)

10월 26일 (토)

Along Came a Spider (2001)

9pm - 11pm (Film4) Cast_ Morgan Freeman, Monica Potter

Scream (1996)

10:45pm - 1am (Comedy Central) Cast_ Neve Campbell, Courteney Cox

An Education (2008)

10:40pm - 12:15am (BBC Two ) Cast_Carey Mulligan, Peter Sarsgaard

Life Is Beautiful (1997)

9pm - 11pm (5*) Cast_ Emily Blunt, Ashton Holmes

11:05pm - 1:20am (Film4)

10월 29일 (화)

Season of the Witch (2010)

9pm - 10:50pm (Film4) Cast_ Nicolas Cage, Ron Perlman

Life Is Beautiful (1997)

8:50am - 10:50am (Sky Movies) Cast_ Roberto Benigni, Nicoletta Braschi

Angel Heart (1987)

10:50pm - 1:05am (Film4) Cast_ Mickey Rourke, Robert De Niro 10월 30일 (수)

Rush Hour 3 (2007)

9pm - 10:45pm (Film4)

End of Days (1999)

10:45pm - 1:05am (Film4)

Rush Hour 3 (2007)

스릴러 영화 '숨바꼭질'(감독 허정)이 제8회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런던한국영화제는 주영한국문화원이 매년 주최하는 행사다. 11월 7~22일(현지시간) 런 던 레스터 스퀘어 오데온 극장을 중심으로 옥스퍼드, 브래드퍼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한국 영화들을 상영한다. 영화 투자배급사 NEW는 개 막작 '숨바꼭질'을 비롯해 '몽 타주' '7번방의 선물' '배우는 배우다'를 초청받았다. 런던한국영화제에서는 2013 년 화제작을 중심으로 강우 석 감독 회고전, 김지운 감독 단편특별전, VIP 특별시사회 등을 통해 40여 작품을 선보 일 예정이다. ※ 런던 상영 일정 (11.7(목)-11.15(금), 총 43작품) 본지 19면 참조.

■ 런던한국학교 개교 41주년 기념식 및 학예전 일 장 문

시 2013년 10월 26일 (토) 12:00-13:00 소 런던한국학교 본관 Atrium Space 의 07953 599 153

■ 런던새로운교회 유학생활 세미나 주 일 장 문

조선일보

제 시 소 의

해외취업과 직장생활, 유학생활의 방향, 영어에세이 쓰는 법 2013년 10월 27일 (일) 4:10pm Emmanuel Church, Dudley Drive, Morden, Surrey SM4 4RJ 07795 467 248, 07970 882 773 자세한 내용 본지 7면

| 만물상

日帝가 지은 꽃 이름 '개불알꽃'이라는 점잖지 못한 이름의 꽃 이 있다. 꽃의 생김새가 개의 고환 같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식물학자들은 부르기 민 망해서 그랬는지 '요강꽃' '복주머니난' 같 은 다른 이름들을 내놓았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에겐 여전히 '개불알꽃'이 익숙하다. 꽃 이름에는 처음 그렇게 부른 사람 의 느낌이 담겨있 다. 제비처럼 날렵 해서 제비꽃, 씹어 보아 쓰니까 씀바 귀다. 같은 종류 꽃이라도 나라마 다 부르는 이름이 다른 것은 꽃을 대하는 문화가 다르기 때문이다. ▶국제식물학회가 1867년 마련한 '식물 명명(命名)규약(ICBN)'을 따른다면 얘기 가 달라진다. 이 규약의 원칙은 세상 모든 식물엔 학술적으로 하나의 이름만 존재한 다는 것이다. 학명(學名)에는 그 식물이 속 한 계통과 식물을 세상에 처음 알린 사람 이름이 들어가 있다. 한번 ICBN에 오르면 호적 이름처럼 바꾸기 힘들다. ▶천리포수목원의 정원에는 설립자인 고 (故) 민병갈(Carl Miller) 흉상 옆에 나무 가 하나 서 있다. 수목원에 있는 식물 1만 5000여 종 가운데 선택된 이 나무는 완도 호랑가시나무다. 민병갈은 1978년 완도에 자생식물 탐사를 갔다가 이 나무를 처음

발견했다. ICBN에 나무 이름을 올릴 때 원산 지 'Wando'와 자기 이름 'Miller'를 새겨넣었다. 자식이 없던 민병갈은 "식물학도에겐 일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영예"라며 죽을 때까지 완 도호랑가시나무를 자식처럼 사랑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만 자생해온 토종 식 물은 400여종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모데미풀, 섬노루귀, 봉래꼬 리풀 등 우리 토종 식물이지만 일본인 발견자 이름이 들어 간 식물이 절반이 넘는다. 우리가 근대적 식물 분류법이나 학명 이란 걸 알기 전에 일제시대 일본 학자들이 먼 저 ICBN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더욱 고 약한 것은 우리 고유 식물의 계통을 표시하는 데 조선 침략 원흉들의 이름을 넣은 경우다.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 스님과 식 물학자·역사학자·예술인들이 조선 주재 초 대 일본 공사였던 하나부사(花房) 이름이 들 어간 '금강초롱꽃', 초대 조선 총독으로 무단 통치를 폈던 데라우치(寺內) 이름이 들어간 ' 평양지모'의 학명을 바로잡겠다고 나섰다. 쉽 지는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일제가 우리 고 유의 이름과 문화를 제멋대로 하려 했던 역 사는 제대로 알아야 한다. 식물 이름, 마을 이 름 바꾸기에서 창씨개명에 이르기까지. 그게 어디 한두 가지인가.


육 . 아

34 2013년 10월 24일 (목)

영국생활

어떡하지?… 우리 아이 시력 관리법

1 소아사시 사시가 의심될 경우 미관상의 문제만 걱정 하게 마련인데, 소아사시는 시력 저하의 원인 으로 반드시 조기에 치료해야 하는 중요한 질 환이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가족 중에 사시가 있거나, 질병이나 사고로 안구를 움직이는 근 육에 이상이 생기면서 소아사시가 나타나기 도 하는데 갓난아기의 경우 눈이 안쪽으로 몰 려 보인다고 해서 모두 사시인 것은 아니다. 어 린 아이들은 콧등이 낮고 눈과 눈 사이가 멀 어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 내사시처럼 보일 수 있는데 자라면서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온다. 내사시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 내사시는 생 후 6개월 이후에 발생하기도 하는데, 후천적 내사시의 경우 안경으로 조절하는 조절 내사 시와 수술이 필요한 비조절 내사시로 나눌 수 있다. 가성내사시는 생후 6개월 이전에 대부 분 사라지지만 이후에도 눈이 몰린다면 소아 안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을 통해 유아내사 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외사시 눈동자가 바깥쪽으로 치우친 경우로 평소에는 괜찮지만 무언가를 쳐다보거나 피 곤할 때 주로 증상이 보인다. 햇빛에 눈이 부 실 때 한쪽 눈만 감는다면 간헐성 외사시를 의심해볼 수 있다. 외사시는 3세 이전에 주로 발생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수직사시 눈동자가 위나 아래쪽으로 돌 아가는 증상을 보인다. How to care 소아사시는 시력 보존과 눈 동자 위치 교정, 양쪽 눈을 함께 사용하기 위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보통 눈 가림, 안경 착용, 수술 등을 통해 치료하며 아 이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사시 치료는 보통 수년에 걸쳐 꾸준히 지속 해야 하므로 엄마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2 소아약시 약시란 말 그대로 시력이 약하다는 뜻으로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의 시력이 나쁜 경우를 말한다. 시력검사를 했을 때 정상 시력이 나 오지 않아 사물을 보는 데 불편을 겪는 것. 건 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시 환자를 분석한 결과 무려 60%가 어린이 환 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쪽 눈이 약시인 경 우 잘 걷지 못하거나 책을 매우 가까이 들여 다보는 등 이상 징후가 있어 부모가 알아채 기 쉽다. 하지만 대부분 양쪽 눈의 시력 차이 가 많이 나서 한쪽 눈은 정상이고 나쁜 쪽 눈 이 약시인 경우가 많다는 게 문제. 한쪽 눈의 시력이 정상이면 사물을 보는 데 당장은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 다. 약시는 조기에 발견하면 어느 정도 치료 가 가능하지만 시력 발달이 완성된 만 6~7세 이후에 발견되면 치료가 어려워진다. 소아약 시는 100명의 아이 중 4명이 갖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원인으로는 선천성 백내장, 안검하 수, 원시나 난시 등 굴절 이상, 짝눈 등이 있 다. 아이가 어디를 바라볼 때 초점이 명확하 지 않거나 눈을 파르르 떤다면 반드시 소아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하자. How to care 약시 치료는 정밀 굴절도 검사 를 통해 아이에게 맞는 안경을 착용, 시력을 교 정하는 것이 기본 치료다. 한쪽 눈만 약시라면 건강한 눈만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증상을 악 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를 '부등시'라고 하는 데 이 경우 한쪽 눈을 가려서 약한 눈으로만 물체를 보게 하는 가림 치료가 효과적이다.

■사시 및 약시 치료법 #눈 가림 치료(차안법) 사시와 약시가 함 께 있다면 한쪽 눈을 가리는 눈 가림 치료가 매우 효과적이다. 시력이 비교적 좋고 눈동자 의 위치가 정상적인 눈을 가림으로써 시력이 나쁘고 돌아가는 눈을 자꾸 사용하게 해서 기능을 개선시키는 방법이다. 안대 같이 생긴 스티커로 비교적 건강한 눈을 가리는 치료로 약시의 정도에 따라 하루 종일 또는 하루에 몇 시간씩 가리고 지내면 되는데, 아이가 어 릴수록 가림 치료의 효과가 크다. #안경 내사시와 원시가 동시에 있는 경우에 는 안경 교정이 효과적이다. 안경의 굴절에 의 해 초점이 망막에 정확하게 맺히게 하여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 것을 교정해준다. 안경만으 로 시력과 사시를 모두 교정하기도 하지만 약 시가 있는 경우 안경 사용과 가림 치료를 동 시에 하기도 하고, 수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사시교정수술 사시교정수술은 한쪽 눈 또 는 양쪽 눈의 근육 등을 조절해주는 비교적 간 단한 수술이다. 전신마취 후 수술을 진행하지 만 보통 수술 다음날 바로 퇴원하게 된다. 수 술 후 특별한 안정은 필요하지 않으며, 이틀 뒤면 바로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 재수술을 요하거나 안경이나 눈 가림 치 료를 병행할 수도 있다.

3 소아근시 먼 곳이 희미하게 잘 안 보이는 근시는 별 다른 징후를 모르다가 학교에서 칠판 글씨를 잘 보지 못하면서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근시 가 있는 경우 사물을 볼 때 눈을 가늘게 뜨고, 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빡이며, 집중력이 떨어 져 멍한 표정을 자주 짓기도 한다. 소아근시 는 자연스럽게 성인이 되어서도 근시로 연결 되곤 한다. 이 때문에 정확한 시력에 맞는 안 경을 착용하여 시력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 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근시의 20% 정도는 가성근시인데 이는 아이들이 모바일기 기나 컴퓨터 사용, TV 시청, 비디오게임, 독서 등의 원인으로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 양근이 일시적으로 지나치게 수축된 나머지 실제보다 더 심한 근시로 보이는 경우다. 정 밀검사를 거치지 않고 가성근시인 아이에게 도수 높은 안경을 씌우면 진짜 근시가 될 수 있으므로 안경집에서 임의로 시력을 재고 안 경을 맞추는 일은 절대 피한다. How to care 근시는 아이가 자라면서 더 나 빠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6개월마다 시력을 검 사하여 그에 맞는 안경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독서나 TV 시청,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 시 적정 거리 를 유지하도록 하고, 수시로 먼 곳을 바라보 게 하여 눈 근육을 이완해주어야 한다. 가성 근시의 경우 아트로핀 점안약으로 모양체근 을 마비시켜 긴장을 풀어줄 수 있다. 출처 | 미즈넷


여 . 행

THE UK LIFE

시카고에서 덴버까지~

미국 중부 제대로 즐기기②

4 일차 사우스다코타 주의 래피드 시티는 해발 1,000m의 고지대에 위 치한다. 지형적인 요인으로 겨울철 기온이 다소 높은 편이며, 주 변에는 인디언 보호구역이 있어 인디언을 위한 문화 시설이 많다. 또 미국 중부 여행자의 필수 코스 러시모어 마운틴과 크레이 지 호스는 보는 내내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의 장엄한 풍경을 연출한다. 러시모어 국립공원 미국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러시 모어 마 운틴에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꼽히는 워싱턴, 제퍼 슨, 루즈벨트, 링컨의 얼굴이 조각돼 있다. 각각의 얼굴 크기는 무려 18m. 코의 길 이만도 6m에 이른 다. 조각가 거츤 보 글럼에 의해 1927 년부터 1941년까 지 무려 14년에 걸 쳐 완성됐다.

크레이지호스

블랙 힐즈의 일부 인 선더헤드 산속 의 굽이 치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웅 장한 경관의 크레 이지 호스가 눈앞 에 펼쳐진다. 크레 이지 호스는 남북전쟁 후 인디언과 영 토 분쟁이 치 열했던 시기 인 1876년 용 맹을 떨쳤던 인디언 부족 전사의 이름 이다. 인디언

식 이름은 타슝카 위트코. 그는 리틀빅혼 전투에서 존 커스터의 군대를 대파하는 공적을 세우며 전설적인 영웅으로 남아 있다. 러시모어 마운틴에 새겨진 4인의 대통령 두상 조각이 완공된 지 7년 뒤인 1948년, 타슝카 위트코의 업적을 알리겠다는 취지 로 크레이지 호스의 공사가 시작됐다. 현재까지 진행 중인 공사 는 얼굴 부분만이 완료됐는데, 그 높이가 171m, 길이가 201m에 달한다. 애초 러시모어 마운틴의 공사에 참여했던 조각가 거츤 보글럼의 조수 코자크가 진두지휘를 맡았지만 그가 세상을 떠난 뒤로는 그의 아내와 아들들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비영리의 크레이지 호스 기념 재단이 이곳을 소유하고 있 는데, 백인의 도움을 받지 않겠다는 이유로 정부의 지원을 거절 해 입장료와 공원 내 시설물의 수익금만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1백여 년의 건축 기간이 추가로 더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베어 컨트리 야생동물 사파리 정식 명칭은 베어 컨트리 USA로 담벼락이 없는 동물원으로 유명하다. 본인이 직접 몰고 온 차량을 이용해 공원 내부로 들어가 다양한 동물을 살펴볼 수 있는데 북미 지역 로키 산맥에 서식하는 그리 즐리 곰과 흑곰, 마운 틴 라이언, 스컹크, 오 소리, 너구리, 순록, 사 슴, 큰뿔산양, 엘크 등 여러 종의 동물들을 가 까이에서 볼 수 있다.

5 일차

신들의 정원(Garden of God) 로키 산맥 아래 만년 설이 올려다보이는 곳에 조성된 붉은 사암 공원으로, 원래는 사유지 였으나 1909년 국립공원으로 기증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멋진 광경을 볼 수 있게 됐다. 낙타가 키스를 하는 듯한 키싱 캐멀 바 위와 설악산 흔들바위를 닮은 밸런스 록이 볼거리다. 로열고지 브리지 길이 387m, 폭 5m, 높이 321m의 로열고지 브리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현수교다. 흔들다리를 직접 건 널 수도 있지만 협곡 사이에 걸쳐진 케이블카를 타고 로열고지

1069호

35

시카고에서 출발해 덴버까지 일리노이 주, 미네소타 주, 사우스다코타 주, 와이오밍 주, 콜로라도 주 등 총 5개 주를 가로지르는 6일간의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브리지의 비경을 감상하는 것도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또 가파른 절벽을 따라 놓인 철길을 운행하는 인클라인 레일웨이를 타면 협곡 아래까지 도달할 수 있다. 그랜드캐니언에 견주어 봤을 때도 손색이 없는 절경이다.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 평균 해발 3,000m 고지를 자랑하는 북미 대륙의 척추, 로키 마운틴 국립공원. 수려한 산세와 아름 다운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이 절로 시원해진다. 한여름 에도 녹지 않는 만년설은 로키 마운틴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 하며 버팔로, 회색곰, 늑대, 프래리 독, 산양, 큰뿔사슴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도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할 것이다. 차량으 로 3,000~4,000m 고지의 비지터 센터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6 일차

덴버 다운타운 관광 콜로라도 주의 중앙부에서 약간 북쪽, 로키 산맥의 동쪽 기슭에 있으며 해발고도 1,609m(1마일) 정도 에 있기 때문에 ‘원 마일 시티’라고도 한다. 골드러시 때인 1858 년 취락지가 건설됐고, 1858년 11월 콜로라도 준주의 지사였던 제임스 W. 덴버의 이름에서 지명이 유래됐다. 현재 콜로라도 주 의 주도로 지정됐으며 미국 조폐공사지국, 피츠시먼스 군립의료 센터, 로리 공군 기지 등이 관광지로 개발됐다. NBA 프로농구 팀 덴버 너기츠, 메이저리그에 속한 프로야구팀 콜로라도 로키 스의 연고지이기도 하다. 레이디 경향


생 . 활 / 여 . 성

36 2013년 10월 24일 (목) [김현정의 천변 진료실]

영국생활

운동화에 맛들여라

숙취 해소에 좋은 감, 피부 건강에도 그만

구두를 벗고 운동화로 갈아 신었다. 그랬더니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긴 여정으 로 쌓인 피로가 싹 사라지면서 잊고 있던 새 세상이 열렸다. 마치 걸어서 지구 한 바퀴라도 돌 수 있을 듯한 기세가 되었다. 하이힐에서 내려서니 세상을 보는 시선 이 조금 낮아지고 겸허해지면서 동시에 세상이 훨씬 더 살 만한 곳으로 느껴졌다.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무좀 등 운동화로 덕볼 수 있는 질병들. 운도남과 운도녀 유행 은 유연한 사회로 가고 있다는 반가운 신호7 년 전, 독일 베를린과 뮌스터를 돌아 영국 리 버풀과 런던으로 단기연수를 갔던 때의 일이 다. 당시 나는 굽 높은 구두를 즐겨 신고 다 녔다. 긴 여정 동안 비행기도, 기차도, 트렁크 를 끌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하루 종일 걸 어야 하는 날에도 늘 하이힐을 고집했다. 어 처구니없이 폼생폼사하던 시절이었다. 하루는 런던에 머물 때였다. 그곳에 사는 영국 친구가 마침 연극을 보여주겠다고 하여 리젠트 거리 로 나갔다. 저녁 인파가 몹시 많았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쥐덫>을 상영하는 세인트마틴극 장을 찾아서 이 골목 저 골목을 헤매는데, 대 뜸 친구가 내게 “힘들지 않느냐. 왜 그렇게 불 편해 보이는 구두를 계속 신고 다니느냐”고 물었다. 그러더니 굳이 괜찮다는데도 기어이 나를 끌고 근처 신발가게로 들어갔다. 그 자 리에서 운동화를 하나 사주었다. 친구의 성의 를 무시할 수 없어 나는 마지못해 구두를 벗 고 운동화로 갈아 신었다. 그랬더니 기적 같 은 일이 일어났다. 긴 여정으로 쌓인 피로가 싹 사라지면서 잊고 있던 새 세상이 열렸다. 마치 걸어서 지구 한 바퀴라도 돌 수 있을 듯 한 기세가 되었다. 하이힐에서 내려서니 세상 을 보는 시선이 조금 낮아지고 겸허해지면서 동시에 세상이 훨씬 더 살 만한 곳으로 느껴 졌다. 운동화는 정말 편했다. 그렇게 운동화에 맛들이면서 운동화를 신

는 일이 점점 늘어났다. 몇 년 전부터 는 아예 병원에 출근할 때도 운동화 를 신기 시작했다. 의사들은 대개 병 원에서 정장에 구두를 신는다. 1980년대까지 만 해도 여의사는 바지 입는 것도 금지돼 있 었다. 하물며 운동화라니! 이런 드레스 코드 는 사실 환자를 존중해서라기보다 의사 자신 의 직업적 권위와 위계를 위한 집단적 압력이 었다. 진료의 효율성에서 보면 얘기는 달라진 다. 의사들은 이 병동 저 병동 다니며 회진을 돌고, 외래로 수술방으로 응급실로 중환자실 로 이리저리 뛰어다닐 일이 많다. 이런 측면 에서 운동화는 의사라는 직업에 정말 합목적 적이다. 처음엔 힐끔대는 시선과 수군거림도 느꼈는데 얼마 지나고 나니, “저 의사는 원래 운동화 신는 사람이야”라며 그러려니 하고 여 기는 것 같았다. 한번은 단체회식을 가서 식당 입구에 신발을 죽 벗어놓았는데, 식당에서 나 올 때 사람들이 내 신발부터 찾아주었다. "저 운동화 김 선생님 것 맞지요?" 요즘에는 운동 화 신는 의사가 하나둘 늘어간다. 어쩌다보니 병원 패션의 트렌드세터가 된 것이다. 얼마 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질문을 받았다. “특별한 건강법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무슨 얘기를 할까 하다가 ‘옳지, 운동화 얘기를 해 줘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의학적으로 볼 때 운동화로 덕 볼 수 있는 질병이 여럿 있다. ① 무지외반증은 90% 이상이 신발 때문에 생기 는 병이다. 운동화를 신으면 좋아진다. ②족저 근막염에 좋다. 운동화는 발꿈치에 적절한 스

1. 피부건강과 면역력에 좋아

트레칭 각도와 쿠션을 준다. ③무좀에 좋다. 운 동화를 신으면 나일론 양말이나 스타킹을 벗 고 자연히 면양말을 신게 돼 땀이 잘 흡수된 다. ④발목이 안정돼 삐는 일이 줄어든다. ⑤무 릎 관절에 좋다. 보행시 슬개골 관절면의 압력 을 낮춘다. ⑥허리에 좋다. 척추 커브가 좋아져 서 디스크 압력이 낮아진다. ⑦걷기가 즐거워 진다. 리드미컬하게 계단을 내려올 수도 있다. 유산소운동으로 심폐 기능의 노화를 막고 고 혈압·당뇨·뇌졸중·비만 등 각종 대사성 질환 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가끔은 구두를 신어야 하는 날이 생긴다. 운동화가 예의 없는 신발이라고 여겨 지는 모임이나 옷차림새로 사람을 판단하는 자리에 가야 할 때다. 그럴 때면 나는 작은 쇼 핑백을 신주머니 삼아 구두를 담아 간다. 그 장소에 도착해서 구두를 꺼내 신고 일이 끝나 면 얼른 다시 운동화로 갈아 신는다. 반갑게도 최근 ‘운도남’과 ‘운도녀’(운동화 신 는 도시 남자와 도시 여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하나의 현상을 넘어 새로운 신호 아닐 까? 우리 사회가 점차 형식과 획일성을 벗어나, 실용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포용하 고 관용하는, 더 유연하고 융통성 있는, 진정 열린 사회로 가고 있다는 반가운 신호 말이다. 김현정 | 서울시립동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감 한 개에는 비타민 A(약 474RE)가 풍 부해 성인의 하루 필요량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 비타민 A는 시각유지에 필수적 인 로돕신을 생성하는 영양소다. 피부와 점막 형성 및 기능유지, 상피세포의 성 장과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 C도 단감 하나에 13mg 정 도 들어있다. 성인의 1일 비타민 C 권장 섭취량은 100mg이다.

2. 숙취해소 기능 감은 숙취해소에 효능이 있다. 이는 감 과육에 알코올 대사에 관여하는 아세트 알데히드 디하이드로저네이즈라는 효소 의 활성을 촉진하는 물질이 있기 때문 이다. 이 성분은 감 건조품, 곶감, 감 즙 등에도 들어 있다.

3. 감잎차의 효능 감잎을 말려 차로 마시는 감잎차에는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다. 식약처에 의 하면 어린 감잎에는 100g당 비타민 C가 10mg 들어 있다. 예전부터 감잎을 감기 예방과 기도 점막 유지, 가래나 기침을 완화하는데 사용해온 것은 이 때문이다. 비타민 C는 감기예방,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에 유익한 영 양소다. 감잎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 도 있다. 플라보노 이드 성분은 천연 항산화제 역할을 한 다고 알려져 있다.

출처 | 한겨레21

전문 수학 학교가 열립니다 킹스 칼리지 런던의 수학대학은 수학에 특별한 재능과 열정이 있는 16-19세 학 생들에게 도전과 보람을 제공합니다. 비 전있는 우리 수학대학은 상위권대학인 킹스 칼리지 런던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수학 전문 대학입니다. 수학대학에 재학하는 학생들은 킹스 칼 리지 런던으로부터 특별한 혜택을 받게 되며, 이 혜택을 통해서 학교에 재학하 는 동안 교육과 인생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수학대학은 킹스 칼리지 런던의 워터루 캠퍼스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킹 스 칼리지 런던에서 제공하는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학생들은 학업 을 도와줄 수 있는 킹스 칼리지 런던의 멘토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모든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A-level 과목인 Mathematics, Further Mathematics, Physics 과목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또한 이 외에도 과학, 경제, 철학, 영어 (외국어) 과 목도 공부해야 합니다. 이런 과목들을 통해서 학생들은 논리적이며 확신을 가지고 토론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만의 흥미 분야를 찾을 수 있도록 고무되어 개 별 리서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자신을 위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깨닫게 되며, 문제 해결 능력을 개 발하게 되고, 현대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분석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댄 아브람슨 수학대학 학장은 2014년 9월 입학에 6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댄 아브람슨 수학대학 학장은 "수학을 좋아하고, 수학을 잘하는 학생에게 킹스 칼리지 런던 의 수학대학은 최적의 학교이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도전과 창의적인 환경과 다양한 아 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수학대학은 최고의 대학교에서 공 부할 학생들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댄 아브람슨 수학대학 학장은 최고의 제자들과 함께 일하기를 즐기는 열정적인 수학자 입니다. 2007년부터 Highgate School의 수학과장을 역임했으며, Highgate School에 재직하는 동안 지역에서 능력 있는 제자들을 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척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공 립학교와 사립학교에서의 모든 경험을 킹스 칼리지 런던의 수학대학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킹스 칼리지 런던의 수학대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오픈 이브닝이 9월 27일, 10월 16일, 11월 12일에 개최됩니다. 11월에는 학생들이 직접 모의강의를 들어볼 수 있는 수업참관이 열릴 예정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www.kcl.ac.uk/mathsschool)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HE UK LIFE

생 . 활 / 여 . 성

T팬티가 섹시하다고? 건강엔 최악이야! 속옷 라인이 드러나는 것을 싫어하는 여성 들이 선호하는 티팬티. 과거엔 서구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요즘엔 한국에서도 섹 시함과 패션을 중시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 서 많이 팔리는 추세다. 하지만 건강 측면에서 보면 어떨까. 결론적 으로 전문가들은 티팬티가 각종 감염에 취약 하고 부작용이 크므로 사용에 앞서 신중을 기 하라고 충고한다. 허핑턴포스트는 여성 건강 분야 두 전문가 의 조언을 토대로 ‘멋쟁이’ 여성들이 애용한다 는 티팬티의 위험성에 대해 15일 상세히 보도 했다. 조언을 준 전문가는 미국 앨버트 아인 슈타인 의과대학의 여성건강학 교수인 질 래 빈 박사, 스탬포드 병원의 여성비뇨기과의 시 바 고프라니 박사다. 이들이 가장 먼저 제기하는 문제점은 팬티 의 재질 문제다. 대부분의 티팬티가 통기성이 없는 레이스 종류로 되어 있기 때문. 고프라 니 박사는 “일부 환자는 ‘사타구니 부분만 면 소재로 되어 있으면 안되냐?’고 묻는데, 내 대 답은 ‘팬티 전체가 면소재여야 한다’는 것이다” 고 충고한다. 면소재가 아닌 부분에선 항상 습 기가 남아있게 되며, 이는 각종 위생문제, 특 히 감염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겉에 스키니한 형태의 옷을 입을 때 여성환자들의 외음부는 속에 무엇을 입느 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 명한다. 레깅스나 스키니진 등 인조섬유나 스 판 소재의 옷을 입으면 그만큼 습기가 더 많 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는 또 티팬티 사타구니 부분의 얇은 밴드 움직임에 주목한다. 밴드가 움직이면서 세균 을 쉴새 없이 옮긴다는 것이다. 래빈 박사는

“팬티 뒷부분에 세균, 특히 결장에서 나오는 세균을 가진 여성이 활동을 하면 밴드 움직임 에 따라 세균이 그대로 앞쪽으로 간다”면서 “움직임에 따라 1~2인치 거리도 쉽게 옮겨진 다”고 말했다. 즉 결장 세균이 여성의 질이나 요도를 감염시킨다는 것이다. 고프라니 박사는 이같은 감염은 여성의 질 환경의 균형이 깨질 때 발생한다면서 이는 상 당히 ‘일상적’이라고 강조한다. 이는 곰팡이 감 염과 세균 감염 둘 다 해당되는데, 주로 세균 에 의한 질 감염이 많다고 한다. 그는 티팬티에 의한 감염과정을 “티팬티의 악순환”으로 표현한다. 티팬티를 입은 여성의 경우 질 감염으로 인한 세균 분비물이 배출 되면 이를 막기 위해 팬티라이너 사용을 늘 리는데, 이때 더 많은 습기를 가두게 되면서 감염이 심해지고 분비물이 더 늘어나게 된 다는 것이다. 티팬티는 감염 뿐만 아니라 피부 트러블이 나 흉터도 남긴다. 고프라니 박사는 “티팬티 를 입는 많은 여성환자들이 음부와 항문 주위 에 피부트러블을 갖고 있는 것을 본다”고 말 했다. 이같은 흉터나 트러블은 전통적으로 브 라 라인이나 목 라인에서 발생했는데, 이젠 티 팬티로 인한 것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질이나 치핵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고프 라니 박사는 “티팬티가 치질을 발생시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상태를 악화시킨다”고 지적했 다. 즉 ‘끈’이 치질 부위를 계속 건드려 화를 돋군다는 것이다. 래빈 박사는 특히 생리중인 여성의 경우 끈 팬티를 입을 경우 세균이 번식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는 격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 다고 충고했다.

1069호

37

"결혼 골인男 표준 35세·연봉 4천500만원" 결혼정보회사에서 짝을 만난 남녀의 나이 와 연소득이 7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 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는 최근 3년간 결혼 한 초혼부부 6천명(3 천 쌍)을 표본 조사한 결과 결혼에 성공한 남성 회원의 표준모 델은 35세·연소득 4 천500만원·4년제 대 졸·키 173∼174㎝ 일반 사무직이라고 밝혔다. 여성 회원은 32세·연소득 3천400만원·4 년제 대졸·키 163∼164cm 일반 사무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모두 2006 년 조사보다 결혼 연령과 연소득이 각각 2 세, 1천200만원 높았다. 남성의 연소득은 4천만∼4천500만원

이 22.2%로 가장 많았고 3천500만∼4천만원 (20.9%), 3천만∼3천500만원(13.8%), 4천500만 ∼5천만원(13.1%) 등이 뒤 를 이었다. 여성은 3천만∼3천500만 원(25.7%), 3천500만∼4천만 원(17.2%), 2천500만∼3천만 원(16.0%), 4천만∼4천500만 원(14.0%) 등 순이었다. 남편의 연소득이 더 높은 부부는 78.2%, 아내의 연소 득이 더 높은 부부는 14.8%였다. 남편의 키가 더 큰 경우는 99.5%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의사·약사가 직업인 남성의 23.7%와 여 성의 49%가 자신과 같은 의사·약사와 결혼하고 공무원·공사직 남성의 18.3%와 여성의 33.3% 가 같은 직업의 배우자를 만나는 등 안정적인 전문직의 동질혼 경향을 보였다.

유방암이 두려운가? '이것'만은 절대 피하라 국제암연구소(IARC)는 각종 연구결과를 종 합한 결과, 유방암 환자의 25~35%가 비만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여성이 더 날씬해지고 더 많은 운동을 하 면 유방암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방을 위해 꼭 해야 할 것이 있는 반면 절 대 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술 이다. 술은 하루에 1~2잔을 마시면 심장 등 에는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방에는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 다. 술은 하루에 단 한잔만 마셔도 유방암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속 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독주는 물 론이고 부드러운 술로 알 려진 와인을 하루 한 잔만 마셔도 유방암 발병률을 10~20% 높이는 것으로 나 타났다. 영국의 라첼 톰슨 박사는 유럽유방암협회에서 "세계암연구재단이 954개의 이전 연구를 분석한 결과 하루 한 잔의 와인을 마시는 등 음주는 암 발병률을 20% 올리는 것 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유방암 발병 위험은 와인, 맥주, 증류주 등 술 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 . 션

38 2013년 10월 24일 (목)

영국생활

가수서인영의 단신커버코디법

태희 혜교 지민이, 단신 극복 스타일링 노하우 배우 송혜교와 김태희, 한지민의 공통 점은 160cm 초반의 아담한 스타일이라 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센스 있는 스타 일링으로 작은 키를 감쪽같이 커버한다. 더 이상 저주받은 키라고 비관하지 말자. 단신을 보완하는 연예인들의 스타일링 공 식만 활용한다면 신체의 한계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다.

◇하의실종과 하이웨스트 룩으로 각선미 강조하기 미니스커트나 팬츠로 스타일링을 해 다 리를 최대한 많이 노출시켜 길어 보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송혜교는 품이 넉넉 한 블라우스에 짧은 팬츠를 매치해 상체 보다는 하체의 각선미를 강조하는 룩을

선택해 단신을 커버했다. 김태희와 한지민 모두 상체와 하체가 다른 컬러를 선택했지만 하이웨스트로 하의를 허 리 위까지 올려 입어 다리를 길어보이게 강조 했다. 또 짧은 길이감의 하의를 선택해 다리 가 짧아 보이는 것을 방지했다.

◇원톤컬러와 미니멀스타일로 시선 연결하기 과도한 액세서리를 이용해 시선을 분산시 키는 것보다 원톤의 의상으로 전체가 하나로 연결된 듯한 착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러한 원 톤의 스타일은 키가 작은 사람들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다. 송혜교 는 베이지 톤의 원 컬러를, 김태희와 한지민 도 블랙 원 컬러의 스타일링으로 세 배우 모

두 공식성상에서 원 톤의 컬러와 짧은 길이 의 미니멀한 디자인의 원피스를 선택해 자신 의 단점을 커버했다.

레깅스 & 하이힐

◇킬힐과 스킨톤 힐로 키 높이기 짧은 기장의 하의가 아니더라도 가보시가 처 리 된 킬 힐이나 스킨 톤의 슈즈를 신어 다리가 길어보이게 연출했다. 송혜교와 한지민은 다 리와 연결되는 스킨 톤의 킬힐을 신어 전체적 인 각선미를 강조해 키가 커보이게 연출했다. 김태희는 가보시가 있는 킬 힐을 신어 신체 비율을 이상적으로 표현했다. 또 김태희와 한 지민은 슈즈의 앞 코가 오픈돼 있는 디자인 을 선택해 앞코가 막혀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단점을 보완했다. 출처 | 뷰티한국

일명 '연예인 포스'의 대명사 가수 서인영 은 작은 키를 효과적으로 커버하는 스타 중 한 명이라는 평이다. 그녀가 자주 선보이는 코디 법은 바로 '레깅스 패션'. 다리에 달라붙는 레깅스만을 하의로 각선 미를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길어보이게 한 다. 특히 구두 마니아로 알려진 서인영은 레 깅스에 다양한 하이힐을 매치하는 코디 감 각을 선보였다. 하이힐은 작은 키의 여성들이 선호하는 아 이템. 다리가 예쁘고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 지만 자주 신으면 무릎 관절에 좋지 않은 영 향을 줄뿐 아니라 다리뼈가 휘어지는 등 다 리에 기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 에 유의해야 한다. 굽이 낮은 신발과 번갈아 신는 것이 바람직하다.[머니투데이]


요 . 리

THE UK LIFE

1069호

39

땅의 기운을 담은 뿌리채소 가을, 겨울에 수확하는 뿌리채소들은 주로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몸의 온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또 뿌리째 먹는 작물이기에 섬유질과 비타민, 무기질도 풍부하다. 땅의 기운이 담긴 뿌리채소로 건강을 챙기면서 가을의 풍미를 만끽해 보자.

1 뿌리채소 영양밥 재료_ 연근·비트 1/4개씩, 마 100g, 우엉 1/2대, 청양고추 4개, 현미·보리 1컵씩, 간장 2큰술, 다시 마 5×5cm 1장, 물 2컵,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연근과 비트, 마, 우엉은 껍질째 깨끗이 씻고 비트는 껍질을 벗긴 뒤 모두 한 입 크 기로 도톰하게 썬다. 2 청양고추는 깨끗이 씻어 반 갈라 씨를 제거한 뒤 2cm 길이로 썬 다음 곱 게 송송 썬다. 3 현미와 보리는 깨끗이 씻어 물에 1시간 정도 불린다. 4 냄비에 ③의 현미와 보 리, ①의 뿌리채소, 간장, 다시마, 물, 소금을 넣어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는다. 5 ④의 밥 위에 ② 의 청양고추를 올린다.

이 씻은 뒤 껍질을 벗겨 채썰고, 마는 껍질째 깨끗이 씻은 뒤 10cm 길이로 썬 뒤 채썬다. 3 미나 리는 깨끗이 씻어 5cm 길이로 썰고 맛타리버섯은 깨끗이 씻어 밑동을 떼어낸 뒤 낱낱이 뜯는다. 4 당면은 찬물에 담가 30분 정도 불린 다음 끓는 물에 데치고 간장, 올리고당, 설탕을 넣어 밑간 한다. 5 달군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른 뒤 ①의 우엉과 ②의 비트, 마를 넣고 볶는다. 6 ⑤의 우 엉이 부드러워지면 ④의 당면과 ③의 맛타리버섯을 넣고 볶다가 미나리를 넣어 다시 가볍게 볶은 뒤 그릇에 담아 통깨를 뿌린다.

1

2

3

4

2 뿌리채소구이 샐러드 재료_ 연근·마·우엉 1/2개씩, 아스파라거스 8대, 베이비채소·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적 당량, 드레싱(올리브유 8큰술, 사과식초 4큰술, 레몬즙·설탕 2큰술씩, 허브가루 1/2작은술, 소금 1/4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_ 1 연근과 양파, 우엉, 마, 비트, 파프리카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한 입 크기로 썬다. 마 늘은 깨끗이 씻어 얇게 편썬다. 2 닭다리살은 껍질과 기름을 깨끗이 제거한 뒤 한 입 크기로 썬 다. 3 달군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손질한 ①의 채소와 ②의 닭다리살을 넣고 센 불에 5분 정 도 볶는다. 4 ③의 재료들의 겉면이 노릇노릇하게 볶아지면 물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5 ④의 재 료들이 적당히 익으면 토마토 파스타소스와 로즈메리를 넣고 약한 불에 뭉근하게 15분 정도 끓 인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3 뿌리채소파스타 재료_ 스파게티 면 300g, 연근 1/4개, 우엉 1/2대, 마 15cm, 애호박 1개, 바질 잎 10장, 양파칩 1큰 술, 올리브유 8큰술, 다시마 국물 1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_ 1 스파게티 면은 소금을 약간 넣은 끓는 물에 8분간 삶은 뒤 찬물에 헹궈 차게 식힌 다. 2 연근과 우엉, 마, 애호박은 껍질째 깨끗이 씻고 연근은 반 갈라 0.3cm 폭으로 썰고 우엉은 반 갈라 어슷썬다. 마는 반 갈라 반달 모양으로 썰고 애호박은 반 갈라 0.5cm 폭의 반달 모양으 로 썬다. 3 달군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뒤 ②의 연근, 우엉, 마를 넣고 볶다가 부드러워지면 애호박을 넣고 볶는다. 4 ③의 애호박이 부드러워지면 다시마 국물을 넣고 한소끔 끓이다가 ①의 스파게티 면과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맛이 고루 배도록 중간 불로 볶는다. 5 ④의 채소와 스파게 티가 익으면 그릇에 담은 뒤 양파칩을 뿌리고 바질 잎을 올린다.

4 뿌리채소잡채 재료_ 비트 1/4개, 우엉 1대, 마 1/2대, 미나리 40g, 맛타리버섯 100g, 당면 120g, 참기름 8큰술, 간 장 6큰술, 올리고당·설탕 2큰술씩, 통깨 약간 만드는 법_ 1 우엉은 껍질째 깨끗이 씻은 뒤 10cm 길이로 썬 다음 채썬다. 2 비트는 껍질째 깨끗

◆ About Root Vegetable

연근_ 연근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비타민 B₁ ·B₂가 들어 있어 피로 해소, 구내염과 눈의 충혈 및 거친 피부 개선에 효과적이다. 연근의 독특한 점액 성분인 무틴은 위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데 특히 불 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배변이 원활해지고 몸속의 불필요한 것들을 배출시 킨다. 연근의 단면은 변색하기 쉬우므로 썰자마자 식촛물에 담근다. 데칠 때도 식초를 넣으면 하얗고 깨끗 한 색을 유지할 수 있다. 마_ 마의 끈적거리는 성분인 뮤신은 당단백질의 일종으로 단백질 흡수를 돕고 소화효소가 풍부해 소화가 잘되게 도와주며, 위 점막을 형성해 위궤양이나 위가 허는 것을 방지한다. 또 마는 '산에서 나는 장어'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만큼 자양강장에 좋아 남성을 위한 뿌리채소로 알려지기도 했다. 우엉_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와 비만 예방에 탁월한 우엉. 탄수화물이 많은 편인데 그중 다당분인 이눌 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눌린은 장의 칼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므로 칼슘이 든 식품과 함께 섭취하 면 체내 칼슘 흡수율이 높아진다. 우엉의 감칠맛은 껍질에 있기 때문에 흙이 묻은 것을 구입해 표면을 살 짝 씻거나 칼등으로 살짝 긁어내는 정도로 손질하는 것이 좋다. 기름에 볶으면 단맛이 증가하고 풍미가 좋 아지는 것이 특징. 비트_ 비트의 선명한 자줏빛을 내는 베타시아닌과 안토시아닌 성분은 암과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간의 면역세포를 복구시켜 자가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비트 뿌리는 단맛이 나기 때문에 요리할 때 무처럼 활용하고, 오래 구우면 쓴맛이 없어지고 특유의 감칠맛이 나니 참고할 것. 출처 | 레이디경향


라 . 이 . 프

40 2013년 10월 24일 (목) '구도의 작가' 송기원 10년만의 소설집 '별밭공원'

육신은 빈 껍데기... 죽음은 축복이다 ‘구도의 작가’ 송기원(66)이 10 년 만에 새 소설집 ‘별밭공원’(실 천문학)을 냈다. 7편의 단편들은 작가 자신과 소설 속 화자의 목 소리가 따로 구분되지 않을 정 도로 자기 고백과 내면 탐구 끝 에 이른 깨달음으로 촘촘히 채 워져 있다. 특히 표제작 ‘별밭공원’은 작 가의 자전소설이나 다름없다. ‘나’를 화자로 내세운 작가는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에 연루돼 옥살이를 하던 도중 어 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개 인사 등 고통 속에 뒹군 젊은 시절을 호출한 다. 어머니의 단말마의 순간을 멀쩡한 정신으 로 받아들일 수 없어 폭음으로 일관하던 때는 저승 쪽이 차라리 부러웠다고도 털어놓는다. 비극의 시간을 거쳐 마침내 자신과 화해하는 과정이 담담한 고백으로 그려진다. “죽음은 황홀한 축복이다. 살아있으면서도 저 깊고 가없이 넓은 세상을 얼마든지 듣고 만 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죽음 의 영토에 자신을 데려다놓고 삶을 제3자처 럼 관조한다. “어머니, 어쩌다 보니 나도 벌써 오래전부터 그쪽 세상에 몸을 담구고 말았어 요. 지금 살아서 움직이는 육신은 이미 내 육 신이 아니어요. 그저 빈껍데기일 뿐이지요. 그 런 빈껍데기가 드리는 음식이 어떻게 어머니 의 굶주림을 달래겠어요? 차라리 아니 드시 는 게 낫지요.”(12쪽)

죽음을 더 가까이 여기는 작가의 의식은 ‘동백꽃’의 화 자 ‘나’에게로도 연결된다. ‘ 나’는 죽고 싶다는 욕망에 시 달린 끝에 남해안의 어느 섬 에 가닿는다. 동백꽃의 붉은 색감에서도 죽음의 그림자 를 느끼는 ‘나’에게 생의 의 지를 깨우는 것은 아이러니 컬하게도 아줌마들의 질펀 한 수다라는 세속적인 건강 함이다. 여자들의 신명에 말 려드는 동안 ‘나’는 한 번쯤 은 그녀들처럼 생에서 피투 성이 싸움을 벌이고 싶다는 욕심을 내본다. 1990년대 인도, 네팔 히말라야 등을 돌며 구도에 나선 작가의 행적과 성찰은 ‘무문관’ ‘객사’ ‘육식’ 등 여러 단편에서 읽힌다. 바 라나시의 화장터에서는 시체를 모독하는 장면을 목도하며 세상이 세뇌한 이분법의 허구를 깨우친다. 불에 태워지고 강에 던 져지는 시체를 ‘나’는 상쾌하다 못해 아름 답게 느끼면서 가장 추악한 것이 가장 아 름다운 것이 될 수도, 고통이 쾌감이 될 수 도 있다는 열린 가능성에 눈을 뜬다(육식). 문학평론가 윤지관의 말을 빌리면, 송기 원의 이번 소설집은 “그의 일생에 걸친 피 투성이 싸움을 담고 있는” 동시에 “자신 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까지의 고통스러 운 과정을 거친 내면의 성숙함을 돋을새 김한” 결과물이다.[서울신문] ◀ 죽은 사람을 떠나 보내는 장례 의 식은 지역과 문화, 종교에 따라 다양하 다. 히말라야 자락 고산지대에 거주하 는 티베트 민족은 망자의 육신을 독수 리에게 내어주는 천장(天藏)이란 독특 한 장례 의식을 지니고 있다. 그들은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몸을 떠나고 육 신은 빈 껍데기가 된다고 믿는다. 망자 의 시신을 독수리의 먹이로 내어놓는 것이 현생에서 마지막으로 공덕을 쌓 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독수리가 망자의 육신을 깨끗이 먹어 치울수록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존재로 환생할 수 있다고 믿는다.

버뮤다 삼각 지대

마의 바다에서 일어난 미스터리의 원인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버뮤다 삼 각 지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되었다. 버뮤다 삼각 지대는 대서양 버뮤다 제도와 미국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삼각형 의 해역을 말한다. 버뮤다 삼각 지대 에서는 비행기 추락 과 배 침몰 사고가 자주 일어났고, 사 고 배와 비행기의 파편은 물론 실종 자의 시체도 발견 되지 않아 '마의 바 다'라고도 불린다. 1609년부터 현재 까지 버뮤다 삼각 지대에서 사라진 배만 해도 17척이나 되고, 비행기도 15대나 된 다. 기록된 것이 이 정도이며, 실제는 이보 다 더 많다고 보고 있다. 실종된 배는 전 함, 유조선, 화물선, 요트, 핵 잠수함 등이 고, 비행기는 여객기, 수송기, 전폭기, 정찰 기 등으로 거의 모든 종류의 배와 비행기 를 망라하고 있다. 버뮤다 삼각지대가 유명해진 이유는 1950

년 9월 17일 마이애미 헤럴드지가 보도한 미스터리 때문이다. 50척 이상의 선박과 20대 이상의 항공기가 기이하게 흔적도 없 이 사라졌다는 주장 때문에 당시 큰 화제 가 됐다. 하지만 호주 멜버 른 소재 모내시 대학 (Monash University) 의 조세프 모니건 교수가 이끄는 연구 진이 '미국 물리학저 널'(2010년호)에 발표 한 논문에 따르면 버 뮤다 삼각지대의 선 박·항공기 실종 원 인은 외계인의 소행이나 시간 편차가 아닌 메탄가스로 인한 자연현상 때문이라고 한 다. 해저에서 형성된 거대한 메탄 거품이 선 박이나 항공기 사고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버뮤다 삼각지대 및 유럽 대륙과 영국 사이의 북해 해저를 조사해본 결과 엄청난 양의 메탄가스가 고압 상태에서 얼 음 형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ChosunBiz]

영국생활

극장좌석 고를 때 그 사람 성격이 보인다 극장 명당은 뒤에서부터 3분의 1되는 위치 의 열 한가운데 자리라지만, 저마다 취향에 따라 좌석을 선택한다. 그런데 이러한 선택이 자신의 성격을 명확 하게 드러내는 것이 라고 일본의 한 심리 학자가 주장해 눈길 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 일에 따르면 심리학 자 미즈키 히로미는 사람의 내면 심리가 극장의 좌석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론을 펼치고 있다. 스크린을 정면에서 볼 수 있는 중앙 좌석을 선호하는 사람은 자신감이 넘치고 결단력이 있다고 한다. 중앙 좌석은 선호도가 높으므로 사전 예매를 하거나 선착순일 때에는 이른 시 간에 매표소에 갈 필요가 있다. 이러한 두 행 동이 ‘자기주장’과 ‘계획성’에 관한 정도를 보 여주므로 이론을 뒷받침한다고. 같은 중앙이더라도 좀 더 뒤쪽 좌석을 선호 하는 사람은 침착하고 차분하다고 한다. 하지

만 이들은 어느 정도 소심할 수 있고 다른 사람 들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으려는 심리가 강하 다. 반면 중앙에서 좀 더 앞쪽을 선호하는 사 람은 다른 사람과 계속 해서 어울리고 싶어하며 사교성이 높다고 한다. 이와 달리 중간쯤에서 도 스크린을 약간 비스 듬히 보는 옆자리를 선 호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하길 원하 며 자신의 일행에게만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그렇다면 출입하기 편한 구석 좌석은 어떠 할까. 가능한 뒤쪽 구석에 앉으려는 사람은 전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하 지 않으면 불안해하며 자신감이 부족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반해 맨 앞쪽 구석을 선호하는 사람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줘도 전혀 신 경 쓰지 않는다고 한다. 미즈키는 이러한 사 람은 타인의 약점을 이용할 수 있으니 조심해 야 한다고 경고했다.

매력적인 사람 앞에선 진실도 '무용지물' 사랑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현상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매력적인 사람을 보면 진실이 아닌 말을 하 게 되고, 그 자신은 스스로 그것이 진실이 아 니라는 것을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포트워스의 텍사스 크리스찬 대학 연구팀이 밝혀낸 것이다. 예를 들면 정치적 문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할 때 같은 사안에 대해서도 자신이 매력을 느끼는 사람으로부터 질문을 받으면 그 사람

이 원하는 대로 답변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입장을 바꾸면 서 자신이 불과 몇 주 전에 얘기했던 의견에 대해서는 마치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없는 것 처럼 말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찰스 로드 교수는 "상대 방에 대해 얼마나 매력을 느끼느냐에 따라, 또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하는 정도에 따라 자신이 과거에 가졌던 생각을 번복하고 가리게 된다"고 말했다.


THE UK LIFE

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1069호

41

교회가 되고 싶은 교회 교회의 존재 목적은 무엇일까요? 단순한 질문 일수록 대답하기가 힘이 듭니다. 왜냐하면 거기 에 따르는 책임을 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학 창시절 시험 다음날은 시험 결과에 대해 책임 져야 하는 타작시간이라 불렸습니다. 선생님 마다 조금씩은 다를지라도 시험성적으로 인하 여 때리지 않은 선생님은 거의 없었습니다. 어 떤 선생님은 반평균점수 이하로 1점에 한 대씩 때렸습니다. 또 어떤 선생님은 지난 점수에서 하락했을 경우 1점에 한 대씩 때리기도 했습니 다. 공부 잘한 아이도 맞아야 하고, 못한 아이 도 맞아야 합니다. 한 반에서 맞지 않는 사람 은 몇 사람에 불과할 정도였습니다. 공부 잘한 아이들은 몇 퍼센트라도 향상되지 않으면 그것 에 1점에 한 대씩 맞곤 했습니다. 그런데 유일 하게 매를 들지 않은 선생님이 계셨는데 성함 이 기억되지 않는 국어선생님이셨습니다. 시험 후에도 격려하며 인격적으로 대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선생님이 담임한 반은 꼴찌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하소연했습 니다. 제발 선생님의 체면을 세워달라며 간청 까지 했습니다. 반 아이들은 결심했습니다. 당 시 3부로 밀었던 머리를 육십 명이 넘는 학생 들은 스님과 같이 머리를 박박 밀었습니다. 선 생님은 염려스러워 하시면서 격려하며 결심에 대한 열매가 다음 시험에 나타나기를 기대하 셨습니다. 드디어 다음 시험이 다가왔습니다. 결과는 더 낮은 점수로 반은 다시 전교 꼴찌의 불명예를 선생님께 안겨 드렸습니다. 선생님은 아무 말 없이 1번부터 앞으로 나오라 했습니다. 기억에 나질 않지만 공평하게 모든 학생들에게 엉덩이를 불이 나도록 때리셨습니다. 누구하나

엄살을 피우지 못했습니다. 때리시면서 선생님 은 눈물 흘리셨기 때문입니다. 교실은 숨소리조차 크게 들 릴 만큼 살벌하게 조용했습니 다. 선생님은 다시 1번부터 일 으켜 세웠습니다. 그리곤 이름 을 불러가며 동일하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질문 내용은 본질 적이며 단순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질문에 아무도 답 하지 못하고 그저 눈물로 대 답했습니다. “학교에 왜 왔는 가?” 라는 물음이었습니다. 학 생이 학교에 왜 왔겠습니까? 누구라도 답할 수 있을 것입 니다. 그럼에도 답하지 못하고 눈물 흘린 것은 그 질문의 책 임을 묻는 것이 강했기 때문 입니다. 지천명의 언덕을 넘어서도 중학생 시 절의 국어 선생님의 외침이 가끔은 생각이 납 니다. 그것은 마치 교회를 목양하는 목사에게 묻는 성령님의 질문이기도 합니다. “교회의 존 재목적이 무엇인가?” 얼마든지 답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한 권의 책으로도 그 답을 엮어낼 수 있 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질문이 내 안에서 울려 퍼질 때마다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내가 목양하는 교회의 꿈은 무엇일까? 그것 은 곧 교회의 존재 목적에 대한 물음이기도 합 니다. 목회 초년병 시절에는 어마어마한 프로젝 트를 만들어 하나님께 들이밀곤 했습니다. 손바 닥만 한 교회를 목양하면서 계획은 세상을 책

임지는 거대프로젝트로 하나님을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내 인생이 계획한 미래에 대한 교회 프로젝트가 실행되었다면 오늘 나는 아마 도 땅을 딛지 않을 만큼 교 만한 삶을 살면서 하나님의 자리에서 영광을 받았을 것 입니다. 하나님은 내 인생이 눈물과 땀으로 제출한 교회 의 존재목적의 계획을 허용 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목회 의 나이가 들면서 포기한 것 이 아니라 다듬어지고, 깎여 져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 회의 존재 목적을 단순한 정 답이지만 이제야 깨닫게 됩 니다. 그것은 교회는 교회가 되는 것이요, 교회로 불림 받 는 것입니다. 교회가 교회로서 바로 서 있다면 아무 일도 하지 않더라도 교회는 깨어있게 됩니다. 성도 는 비록 작은 숫자에 불과할지라도 그 교회는 세계를 품는 우주적 교회가 될 것입니다. 일을 많이 해야 좋은 교회가 아니며 그것이 하나님 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지 않습니다. 전도사 시 절 만여 명이 넘는 교회에서 학생부를 담당한 적이 있습니다. 학생부만 담당하지 않고 교구 의 성도들을 독려하고 심방하는 일도 겸하여 담당하게 됩니다. 교회 행사가 있게 되면 마치 보험회사의 직원처럼 인원동원과 헌금 참여 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을 받게 됩니다. 성도들 은 집회에 은혜를 받고 기쁨이 넘쳐나지만 사 역자들은 자기 담당 교구 성도들을 파악하느

라 혈안이 되어 있고, 헌금이라도 적게 나 오면 추궁 받을 것에 대해 가슴을 졸이며 교회 행사를 치르게 됩니다. 물론 이 경험 은 모든 교회에 동일하게 시행되는 것이 아 니라 내가 속했던 교회의 제한적인 경험이 었을 뿐입니다 . 교회를 평가할 때 그 교회의 성도가 얼마 인가, 어떤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가? 얼마 만큼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있는가? 등일 것 입니다.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척 도는 교회를 평가하는 시금석이 될 수 없 습니다. 교회는 교회 자체로서 존재해야 하 며, 주님의 명령하신 것을 실행하는 것입니 다.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교회,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이 분부한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해석하기 따라서 다르겠지만 눈에 보이는 행사로만이 답이 될 수 없습니다. 교회의 본질은 그 자체만 으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교회를 책임지는 목사와 성도가 주 님의 지체로서의 기능을 감당하는 거룩함 의 본질일 것입니다. 일을 많이 하는 행사 로서 교회가 건강해지거나 교회가 깨어있 는 것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주님의 지체 로서의 본질적 기능을 감당할 때 교회는 교 회다워지는 것입니다. 교회의 꿈은 반석 위 에 교회를 세우시려는 주님의 청사진을 완 성하는 것입니다.

박심원 목사 예수마을커뮤니티교회 담임 KCA 서기


42 2013년 10월 24일 (목)

방 . 송 / 연 . 예

'대마 혐의' 최다니엘 1년 징역, 차노아 집행유예 '대마초' 후폭풍이 여전히 연예계를 강타하 고 있다. DMTN의 멤버 최다니엘(21), 차승원 의 아들 차노아(24)가 주인공이다. 17일 오전 경기 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 남지원 제3호 법 정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성남지 원 제1형사부(함 석천 재판장)는 최 다니엘에게 징역 1년과 추징금 706만 원을 선고했다. 최다니엘이 징역형을 받은 이유는 매매 및 알선 혐의가 컸다. 그동안 연예인들의 대마 혐 의는 흡연 및 소지가 대부분으로 집행유예 판 결이 주였다. 그러나 법원은 알선과 매매 혐 의에 가중치를 둬 최다니엘에게 징역형을 내

린 것으로 보인다. 다니엘은 12회 대마 매매 를 알선하고 4회 대마를 매도했다. 같은 날 재판부는 차노아에게 징역 6월에 집 행유예 2년을 선고했 다. 따로 판결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최 다니엘에 비해 흡연 횟 수가 적고 직접 매매한 것이 아니라는 게 주효 했다. 차노아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대마를 2~3차례 흡연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한편 최다니엘, 차노아와 함께 적발된 '미수 다' 출신 비앙카는 지난 4월 열린 첫 공판에 서 대마초 알선 및 소개, 흡연 혐의 사실을 전 부 인정했지만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출국해 잠적한 상태다.

이영애 "쌍둥이 육아 힘들다… 주부들에게 경의" 배우 이영애가 자 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영애는 18일 오 후 방송된 MBC 특 별 생방송 '대장금 에서 나가수까지'에 출연해 그동안 알려 지지 않았던 쌍둥이 아이들과 남편에 대 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이영애는 "쌍둥이 육아는 많이 힘들다. 아이를 키우는 모든 주부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이영애는 자신만의 쌍둥이 육아법으로

"쌍둥이 엄마들끼리 얘기도 하고 인터넷 들어 가서 육아법을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이들한테 TV에 나온다고 말하고 왔다. 근데 제가 TV를 통해서 얘들한테 인사할 줄 몰랐다"며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영애는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을 묻는 MC 질문에 "가까이서 보시면 절대 안 그렇다는 것 을 아실 거다"며 "저도 세월은 어쩔 수 없다. 저도 요즘 고민인데 그저 전원생활을 하며 잘 쉬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이영애는 '대장금' 시작 후 10년이 지난 지금 제일 달라진 것에 대해 "저만의 편이 생 겼다. 뭘 해도 든든하다. 남편과 아이들이 생 겼다"며 훈훈한 가족애를 과시했다.

영국생활

록페 뺨친 '자유로가요제', 3만5000관객 '환호' 17일 오후 MBC '무한도전'의 자유로 가 요제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 렸다. 제작진의 함구령에도 불구하고 개최 장소가 미리 알려지면서 이날 임진각에는 무려 3만5000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정준하와 김C의 '더블플레이'가 오프닝 무대를 맡아 '사라질 것들'을 선보였다. 래 퍼 빈지노가 피처링을 맡았다. 정형돈과 지드래곤의 '형용돈죵'은 경쾌 한 리듬에 화려한 퍼포먼스를 더한 '해볼 라고' 무대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데프 콘이 깜짝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댄스를 버린 유재석과 '감성변태' 유희열 은 알앤비로 잠시 분위기를 바꿨다. 김조한

배우 정석원, 소속사와 전속계약 갈등 배우 정석원이 소 속사와 전속계약과 관련해 갈등을 빚 고 있다. 정석원은 최근 소속 사 포레스타엔터테인 먼트가 "매니지먼트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 았고, 수익도 정산하지 않았다"면서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 다. 이에 대해 포레스타 측 관계자는 "성 실한 매니지먼트는 물론 수익 정산도 정 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한국연 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 상벌윤리조정위 원회는 조만간 양측을 불러 갈등과 관련 한 조정 작업을 벌인다.

까지 가세한 '하우두유둘'의 무대는 솔리드를 연상시켰다. '거머리' 팀의 박명수와 프라이머 리는 경쾌한 힙합곡 '아이 갓 씨'(I Got C)를 선보였다. 다이나믹 듀오 개코가 무대에 함께 올라 완성도를 높였다. 노홍철과 장미여관이 뭉친 '장미하관'은 '오 빠라고 불러다오'를 열창하며 열정적 무대를 이끌었다. '오빠'라는 환호가 이어졌다. 하하와 장기하와 얼굴들의 '세븐티핑거스'는 '슈퍼잡초맨'을 부르며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 다. 추운 날씨에 물까지 얼굴에 부어가며 퍼포 먼스를 벌였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길과 보아 '갑'(GAB) 팀은 화려한 댄스를 곁들인 무대로 차별화를 꾀했다. '무한도전'은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이 후 2년에 한번씩 가요제 특집을 선보이고 있 다.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2011년 '서해 안고속도로 가요제' 모두 큰 사랑을 받았다.


방 . 송 / 연 . 예

THE UK LIFE

결혼 전 해외여행 즐긴 스타 커플은? 지난 7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원빈-이나영 의 프랑스 여행 소식에 해외여행을 떠났던 스 타 커플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6일 결혼한 이 보영-지성 커플은 식을 올리기 전 스페인으로 웨 딩화보 겸 여행을 다녀왔 다. 공항에서 이보영을 살 뜰히 챙기는 지성의 모습 과 화보를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다정한 자태는 대 중의 부러움을 샀다. 8월 결혼한 이병헌-이 민정도 결혼을 두 달 앞두 고 미국으로 동반 여행을 떠났다. 일부 매체는 예비 신혼여행이라고 보도했지 만 확인 결과 이병헌의 업 무적 일정을 내조하기 위

해 드라마를 끝낸 이민정이 휴식 겸 동행한 것임이 밝혀졌다. 윤계상-이하늬은 열애설이 보도되기도 전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포 착됐다. 지난 2월 17일 인 도네시아 발리로 동반 출 국한 사실이 전해지자 윤 계상과 이하늬 측은 "가 족여행 "지인 방문" 등을 꼽으며 열애설을 적극적 으로 부인했다. 하지만 이 들은 일주일이 채 지나기 전 "서로 알아가는 단계" 라며 교제를 인정했다. 홍석천은 금년 초에 종 합편성채널 채널A의 ‘쇼 킹’에 출연해 20대 연인 과 함께 종종 해외여행 을 즐긴다고 밝혔다.

개가 즐기는 방송 채널 '도그 TV' 국내 첫선 집 지키는 강아지들를 위한 방송 <도그 TV> 가 국내에서도 11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블방송 업체인 씨제이(CJ)헬로비전은 애 완견들이 보는 <도그 TV> 채널이 11월 초 또는 11월 중순께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에서 방송되는 채널을 국내 사업자가 들여와 방영하는 방식이다. 이미 미국에서 방송되고 있는 <도그 TV>의 프로그램들은 400시간에 걸쳐 강아지들의 취 향을 다양하게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 어졌다. 홀로 집을 지키는 강아지들의 스트레 스를 줄이고 학습과 흥미를 유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화면 색상도 강아지들이 파란색과 노란색만 인식하고, 빨간색과 초록색을 구분하 지 못하는 색맹이라는 특성을 활용하고 있다. 유료 서비스인 <도그 TV>의 한달 이용료는 1 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웰메이드 쪽은 가 입자가 10만명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69호

43

'들국화' 주찬권, 끝이 없는 애도·추모 행렬 20일 돌연 사망한 전설적인 록그룹 '들국 화'의 드러머 주찬권(58).

1973년 미8군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한 주찬권은 1974년 '뉴스 보이스', 1978년 '믿 음 소망 사랑', 1983년 '신중현과 세 나그네' 에서 활약했다. 전인권과 최성원이 주축이던 들국화의 1985년 1집 '행진'에 세션으로 참여한 뒤 1986년 '제발'을 앞세운 2집 '너랑 나랑' 때 부터 본격적인 멤버로 합류했다. 1989년 해체한 뒤 1995년 전인권이 새 로운 멤버들을 이끌고 들국화의 이름으 로 3집 '우리'를 내놓았으나 큰 반향을 얻 지는 못했다. 세 명은 16년 만인 지난해 들국화로 다 시 뭉쳤다. 주찬권이 두 사람에게 꾸준히 재결합을 제안, 성사됐다. 지난 8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나서 신곡을 발표했던 이들은 올해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들국화의 새 앨범을 작업 중이었다. 원년 멤버 셋이 전원 참여하는 것은 '너랑 나랑' 이후 27년 만이다. 들국화 초기 활동 당시 드러머로서 다른 멤버들에게 다소 가려져 있던 주찬권은 솔 로 앨범을 통해 프로듀서뿐 아니라 보컬로 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1988년 솔로 1집

'주찬권'을 시작으로 지난해 6집 '우리 여기'까 지 총 6장의 솔로 앨범을 내놓았다. 묵직한 드럼처럼 선굵고 점잖은 남성 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주찬권은 단순 한 드러머가 아니었다. 솔로앨범 수록 곡을 대부분 창작한 것에서 보듯 연주 실력은 물론, 작사·작곡과 보컬이 가능 한 멀티 뮤지션으로 드러머로서는 보 기 드문 위치를 점했다. 전날 오후 5시께 경기 성남 분당 자택 에서 갑작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주찬권은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사인은 불명 이다.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는다.

'한류 10주년 대상' 수상자들과 함께

배우 윤은혜와 배용준, 김재욱이 지난 19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에서 열 린 '한류 10주년 대상'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 고 있다. 이날 배용준은 최고상인 대상과 드라 마 대상 남자 배우 부문 그랑프리 등 2관왕을 김현중은 뮤직 대상 남자 솔로 아티스트 부문 그랑프리, 배우 윤은혜는 한국 드라마 대상 여 성 배우 부문 그랑프리, 배우 김재욱은 심사위 원 특별상을 받았다.


연 . 예

44 2013년 10월 24일 (목)

브리트니 스피어스 "밤마다 라이언 고슬링 꿈꿔" 브리트니 스피어스(31)가 '밤마다 배우 라이 언 고슬링(32)을 꿈꾼다'고 밝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최근 영국 라디오 방송 '키스 FM'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고백했다. 그녀는 '갱스터 스쿼드' 의 주인공인 라이언 고 슬링에 대해 매일 밤 환 상에 젖는다는 것. 브 리트니는 고슬링의 꿈 이 음탕한 내용이 아니 지만, 그렇게 되길 바란 다고도 밝혔다. 그녀는 "어제밤에도 그(라이언 고슬링)의 꿈을 꿨다. 그런데 우린 단지 얘기 하고 대화마 했을 뿐…그런대로 좋았다"면서 아쉬움도 토로했다. 브리트니가 '염두'에 둔 남자는 고슬링 뿐 아

니다. 그녀는 배우 제임스 프랑코(35)의 광팬으 로, 프랑코가 세계적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레 이의 50가지 그림자(50 Shades of Grey)'의 타 이틀롤인 가학피학 변 태성욕자 그레이의 완 벽한 적역이라고 생각 하고 있을 정도. 인터뷰에서 브리트니 는 '찰리 허냄이 그만 둔 그레이의 적역으로 누가 좋겠냐'는 DJ 질문 에 "난 제임스 프랑코를 사랑해요. 그는 최고"라고 즉답하기도 했다. 한편 브리티니는 최근 발표한 신곡 '워크 비 치(Work Bitch)'의 뮤직비디오에서 비틀며 괴 로워하는 반라의 무희속에 채찍을 휘두르며 있는 모습이 그레이를 연상케해 화제가 됐다.

킴 카다시안 거대 엉덩이 노출… "빨리 벗고싶다" 킴 카다시안(32)의 엉덩이가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가십뉴스 TMZ 는 "킴 카다시안의 트레 이드 마크인 '거대 엉덩이 (gargantuan ass)'가 정상 작동되기 시작하며 '컴백' 했다"고 17일(이하 현지시 간) 보도했다. 카다시안은 16일 밤 자신 의 인스타그램의 엉덩이를 포함한 뒤태를 찍은 셀카 를 공개하며 전세계에 회 복한 옛몸매를 보여줬다.

이는 지난 6월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의 사 이에 딸 노스 웨스트를 낳은 이 래 처음 보여주는 '엉덩이 셀카'. 킴 카다시안은 현재 '섹슈얼리티' 회복에 안달이 난 상태. 출산후 옛 몸매를 거의 되살린 카다시안은 최근 TV 리얼리티쇼 에 나왔다하면 "가급적 빨리 벗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 그녀는 "몸매가 갖춰지자마자, 플 레이보이지나 다른 곳에서 누드사 진을 찍고 싶다"며 "난 단지 완전 나체로 거리에 나서고 싶을 뿐"이 라고 자신감 넘치는 발언도 했다.

영국생활

'노출증' 마일리 사이러스, 'Bangerz' 빌보드 1위 '201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 에서 벌인 퍼포먼스로 외설시비에 휩싸였 던 가수 겸 영화배우 마일리 사이러스(21) 의 새 앨범 '뱅거즈(Bangerz)'가 국내 발매 됐다. 지난 6월 발표한 첫 싱글 '위 캔트 스 톱(We Can't Stop)'과 두 번째 싱글 '레킹 볼(Wrecking Ball)'이 눈 길을 끈다. 특히 '레킹 볼'은 실오라 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철 거 공(wrecking ball) 위에 올라탄 뮤직비디오 속 사이 러스의 모습이 화제가 되며 공개 6일 만에 조회수 1억 건을 찍기도 했다. 이 덕분 인지 '레킹 볼'은 사이러스 가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는 영예 를 안겨줬다.

작곡팀 '넵튠스'의 퍼렐 윌리엄스(40), 미국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 멤버 윌아이엠 (38) 등 유명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 더티 사우스 힙합에 기반을 둔 이번 앨범에는 미 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2)가 참여한 'SMS'(Bangerz)', 미국 힙합스타 넬리(39)가 힘을 보탠 '4X4' 등 13트랙 이 실렸다. 17일(현지시간) 발표된 26 일자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 드 200'에서 1위로 데뷔하며 주목 받고 있다. 사이러스는 2006년부터 방 송된 디즈니채널 어린이 시 트콤 '한나 몬타나'에서 평범 한 여고생과 아이돌을 오가 는 모습을 연기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섹시 아 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꽃미남 잭 에프론, 나체로 변기 위에 엎드려 할리우드 미남 스타 잭 에프론(25)이 나 체로 변기 위에 엎드린 엽기적인 모습으로 새 영화 예고편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 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 이 전했다. 마약 중독 등으로 치료를 받은 그 가 새 영화 '댓어쿼드모먼' 예고편에 서 처음으로 나체를 공개한 것. 이 영화는 에프론이 처음 찍는 R등급 (준성인) 영화다. 예고편에서 에프론은 친구와 비 아그라를 너무 많이 먹은 후 부

작용으로 변기 위에 나체로 엎드린 자세 를 연기했다. 이 영화는 내년 1월31일쯤 개봉할 예정이다.


연 . 예 / 스 . 포 . 츠

THE UK LIFE

아놀드 슈왈제네거, 美 대통령 출마 '움직임' 아놀드 슈왈제네거(66)가 2016년 미국 대통 령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뉴욕포스트 페이지식스는 액션스 타이자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오는 2016년 대선 출마를 위 해 법 개정을 요구하는 로비를 벌이고 있다 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뉴욕에서 실베스터 스탤론과 공 연한 영화 '에스케이프 플랜'을 홍보하는 자리 에서 아놀드가 공개적으로 이같은 정치적 야 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아놀드는 오스트리아 태생으로, 미국 헌법 은 외국 태생의 시민은 국가 최고지위의 대 통령에 출마할 수 없도록 돼있다. 이 헌법 개 정을 위해서는 상 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 성해야만 한다. 하지만 지난 1983년 미국 국적을 취득한 아 놀드는 최근 들어 법 개정에 대한 행동을 확 대하고 있는 것. 지난 2010년 아놀드는 미 TV '투나잇 쇼'에 출연, 제이 레노의 '법이 바뀌면 대통령 출마하겠냐'는 질문에 "의심할 여지없 이 그렇다"고 즉답했다.

케이티 홈즈, '전남편 친구' 조지 클루니와 열애설 싱글녀 케이티 홈즈(34)가 이번엔 세기의 싱 글남 조지 클루니(52)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최신작 영화 '마니아 데이즈(Mania Days)'에 서 공연했던 배우 루크 커크비와 교제설이 나 돌았던 케이티 홈즈는 이달초 뉴욕서 열린 영 화 '그래비티' 시사회에서 조지 클루니의 특별 초청객으로 참가하며 이후 연쇄 데이트를 했

다는 것이다. 해외 그라지아 매거진에 따르면 클루니의 친 구가 연 디너파티에도 나란히 참석하며 여러번 의 저녁식사 데이트를 했다. 한편 케이티 홈즈는 최근 톰 크루즈의 친구 인 흑인배우 제이미 폭스(45)와 교제설이 나돌 았으나, 제이미가 이를 부인했었다.

'크로커다일 던디' 폴 호간, 23년만에 이혼당해 '크로커다일 던디'로 잘 알려진 폴 호간(74)이 23년만에 아내인 배우 린다 호간(55)으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했다. 미국의 TMZ닷컴은 린다 호 간이 '화합할 수 없는 차이 (irreconcilable difference)'를 이유로 남편 폴 호간을 상 대로 최근 이 혼소송을 냈다 고 보도했다.

린다는 둘 사이에 낳은 15세 된 아들 챈스의 법적 양육권과 양육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린다는 '크로커다일 던디' 스타인 폴과의 전력을 지우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결혼 전 이름인 코즐로스키로 회복하길 원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영화 '크로커다일 던디' 시리즈에서 만나 결혼했으며, 3편까지 상대역으로 출연했 다. 폴 호간의 재산은 약 2000만 달러(약 212 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한편 폴 호간은 첫번째 아내인 놀린과 결혼 이혼, 다시 결혼 이혼하는 '호주 최악의 이혼스 타'로 악명을 떨쳤었다.

1069호

45

"위건, 재정 문제 탓에 박주영 영입 불발" 박주영(28·아스널)의 위건 애슬레틱 임 대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데일리스타 등 영국 언론은 18일(한국시 간) 위건의 박주영 임대 영 입이 어려웠다고 보도했다. 위건은 최근 아스널에 박주 영의 단기 임대를 요청했다. 오언 코일 위건 감독은 현 지 언론을 통해 “박주영에 대해 아스널과 대화를 했 다. 조나단 회장도 아스널 재정관계자와 협상을 했 다”고 임대 요청 사실을 인 청했다. 하지만 “우리는 챔 피언십(2부리그)에 맞는 임

금을 줄 수 있다. 우리가 영입하는 선수는 우 리의 예산에 맞출 수밖에 없다. 박주영을 영 입하고 싶지만 팀의 재정적인 상황을 고려해 야 한다”며 설명했다. 주급 문 제 탓에 영입이 불발됐음을 간 접적으로 시인한 것이다. 박주영이 위건으로 임대될 경우 위건과 아스날은 아스날 이 주급을 일부 부담하는 것까 지 합의했다. 영국 메트로에 따 르면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주 급 4만5000 파운드(약 7700만 원)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박주영이 주급 삭감을 원치 않 는다고 전했다.

호지슨 감독 "잉글랜드, 우승후보는 아니지" 잉글랜드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우승후보는 아니라며 팬들에게 기대치를 낮 춰달라고 당부했다. 잉글랜드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우 크라이나와 몬테네그로를 따돌리고 조 1 위를 기록하며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 에 성공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10월 FIFA 랭킹에서 10위에 그치며 시드 배정을 받는 데는 실 패했고, 이에 본선 32강 조별라운드에서부 터 '죽음의 조'를 형성할 것이 유력해졌다. 호지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 가 우승후보가 아니라는 건 명백한 사실이 다. 그렇지만 전력을 다하겠다. 월드컵에 참 가하게 된 것 자체가 기쁜 일이다. 우승할 수 있을지는 나중에 걱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호지 슨은 "잉글랜드 의 경기력은 계 속 좋아지고 있 지만, 우승후보 로 꼽히는 팀의 수준에 도달하 지는 못했다고 본다"며 월드컵이 개막하기 전까지 계속 경기력 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유럽에서는 잉글랜드 외에도 벨기에, 이탈 리아,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러시아, 보스 니아-헤르체고비나, 스페인이 월드컵 본선 진 출을 확정했다. 크로아티아, 스웨덴, 루마니아,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우크라이나, 프 랑스 중 네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스 . 포 . 츠

46 2013년 10월 24일 (목)

인천 사장 "이천수 피해자 합의, 징계 추후 검토"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천수(32·인 천)가 피해자인 김씨(30)와 합의를 한 것으 로 알려졌다. 조동암 인천 사장은 19일 "구단 자체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 발표 뒤 검토하 겠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지난 14일 0시 45분쯤 인천시 남 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 김모 (30)씨를 때리고 김씨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 의를 받아왔다. 이후 16일 3시간 30분 동안 경 찰에서 조사를 받았고 이천수의 폭행 혐의가 인정돼 이천수는 불구속 입건됐다.

이 과정에서 이천수의 거짓말이 세상에 드러나 여론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천수는 14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상대 가 먼저 시비를 걸어왔다. 옆에 와이프와 지 인들도 같이 있었다. 어떻게 싸울수가 있는 가. 혼자 참느라 손이 그렇게 됐다. 20병을 깼다고 하는데 말도 안된다. 그리고 그 정 도(폭행이 발생할 정도)도 아니었다. 내가 폭력을 휘두른것처럼 여겨져서 정말 미치 겠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폭행 사실이 인정됐고, 이천수가 주 장한것과는 달리 와이프가 사건이 발생한 이후 현장에 나타난 것으로 밝혀져 '거짓 말 논란'이 불거졌다. 이천수의 거짓말이 없었다면 합의는 좀 더 쉽게 이뤄질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거짓 말로 인해 오히려 김씨가 가해자로 인식되 면서 여론의 비판이 일자, 합의가 평행선 을 달리기도 했다.

류현진 "14승이나 예상한 사람 없을 것"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아쉬운 점 은 없다" LA 다저스 류현진(26)이 한 시즌을 마감하 는 소회를 밝혔다. 다저스는 19 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 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 널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에서 0-9로 완패를 당했다. 이 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 승 4패로 카디널스에 패하면서 1988년 이후 25년만의 월드시 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류현진은 7차전 선발투수로 내정돼 있었 지만 다저스가 탈락하면서 자동으로 한 시 즌을 마감하게 됐다. 정규시즌 30경기 14 승 8패 평균자책점 3.00, 포스 트시즌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남기고 2013년 을 마감한 류현진이다. 올 시즌 총평으로 그는 "처 음 계약하고 1년동안 많은 경 험을 얻었다. 기대보다는 훨씬 좋은 성적을 올렸다. 내가 14 승을 거둘거라 생각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만족한다"고 했다.

영국생활

"호날두 별명은 울보… 매경기 눈물" 모친 증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의 했었다. 그라운드를 벌처럼 빠르게 휘젓고 다 모친 돌로레스 아베이로는 아르헨티나 일간 녔다는 뜻이다. 돌로레스는 "방과 후 호날두에게 '방에 가서 '클라린'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어릴 적 별 숙제하라'고 하면 아들은 '숙제 없어요'라고 말 명이 '울보'(lloron)였다고 말했다. 하며 공을 차러 나갔다. 그러 돌로레스는 "호날두는 축 곤 밤 9시 반이 되도록 돌아 구를 할 때 친구들이 자기 오지 않았다"면서 호날두가 한테 패스를 안하면 울음 어렸을 때부터 축구에 푹 빠 을 터뜨리곤 했다"고 톱스 져 지냈다고 덧붙였다. 타 아들의 과거를 떠올렸다. 요리사 출신인 돌로레스 돌로레스는 "자신이나 다 는 시청 정원사였던 조제 디 른 선수가 골을 못 넣어도 니스 아베이로를 만나 차남 울었고, 패스를 잘 못해도 인 호날두를 비롯해 2남2녀 울었다. 자신이 원하는 대 를 낳았다. 로 동료들이 플레이하지 호날두의 2003년 영국 못해도 울었다"면서 호날 호날두의 어머니 돌로레스와 여친 이리나 샤크 BBC 인터뷰에 따르면, '호 두가 어릴 때부터 강한 승 부욕을 지녔지만 여린 마음을 가진 아이였 날두(Ronaldo)'란 이름은 아버지가 존경했 던 당시 미국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Ronald 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2010년 발간된 호날두 Reagan)으로부터 따왔다. 2005년 남편의 여읜 돌로레스는 현재 호날두 전기 '끝없는 야망의 이야기'에서 돌로레스는 아들의 어릴 적 별명을 '작은 벌'이라고 소개 의 아들 호날두 주니어를 키우고 있다.

박태환, 男일반부 자유형 200m 우승… 3관왕! 박태환이 3관왕 에 등극했다. 박태환(인천시청) 은 21일 인천 문학 박태환 수영장에서 열린 2013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 승전서 1분46초42

로 8명의 영자들 중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19일 자유형 400m, 20일 계영 400m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이날 금 메달을 또 하나 추가하면서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스타트부터 경쟁자들에 비해 월등히 앞섰다. 50m 지점이 지나면서 서 서히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박태환은 100m를 돌아서면서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 쳤다. 오히려 스피드를 약간 줄여 남은 경 기에 대비했다.


스 . 포 . 츠

THE UK LIFE

제라드 "100호골과 팀 승리 바꾸겠다" 명언 화제 ”내 기록 달성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 기 꺼이 100호 골과 팀 승리를 바꾸겠다.” 19일 뉴캐슬 전에서 EPL 통산 100호골을 달 성하며 역대 4번 째 100골을 넣은 미드필더 가 된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 리버풀의 “영 원한 캡틴”으로 리버풀 팬 뿐이 아니라 타 팀 팬들에게도 그 리더쉽과 실력을 널리 인정받 고 있는 제라드가 100호골 달성에 관한 인터 뷰에서 또 다른 명언을 남겼다. 제라드는 리버풀 구단 홍보팀과의 인터뷰 에서 “100골이라는 것은 분명히 내 커리어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기록이다”며 “그러나 나 는 가능하다면 내 100호골과 승점 2점을 바 꾸고 싶다.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 다”라고 말했다. 뉴캐슬 전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것에 대한 아쉬움의 발언이 었지만, 그의 이러한 발언은 리버풀 구단 관 계자, 동료 선수들은 물론 팬들에게까지 널리

회자되며 다시 한 번 그의 팀에 대한 공헌을 각인시켜주고 있다. 제라드의 영향력은 비단 리그에서‘100골’을 넣었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숱하게 많은 예가 있지만 가장 최근에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 아스날, 레알 마드리드와 여러차례 이 적설이 떴던 수아레즈가 “제라드가 있기 때 문에 리버풀에 남기로 결심했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伊 세무당국, 마라도나에게 '562억원' 걷는다 '축구스타' 디에 고 마라도나(53)의 이탈리아 내 미납 세금 징수 절차가 시작됐다. 이탈리아 세금징 수 대행업체 '에퀴 탈리아'는 "마라도 나로부터 미납세 금 5300만 달러( 약 563억8600만원)를 걷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라도나는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비디오 홍 보를 위해 현재 이탈리아 밀란에 머물고 있다.

에퀴탈리아 관계자는 마라도나가 묵고 있 는 호텔에 찾아가 미납세금 징수에 대해 알린 뒤 이와 관련된 내용이 담긴 문서에 그의 사 인을 받았다. 이로써 한동안 마라도나를 괴롭혔던 '탈세 논 란'은 해결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마라도나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 (1984~1991년)에서 활약하던 당시 수백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 세무당국은 마라도나의 이탈리아 내 모든 재산을 압류하고 심지어 그 가 지니고 있는 고가의 손목시계와 다이아몬 드 귀고리 등을 몰수하기도 했다.

1069호

47

올라갈 팀 다 올라가는데… 맨유는 왜? 시즌 초반 주춤하던 첼시와 맨체스터 시 티(이하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권 에 진입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에버턴 등 의 강호들도 뒤를 잇고 있다. 그런데 맨체 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여전히 중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좀처럼 경기력과 결 과 모두 향상되지 않고 있다. 맨유는 8라운드를 지난 현재 3승 2무 3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8위에 올라 있다. 헐시 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다. 10 점을 기록 중인 팀도 세 팀이나 된다. 맨유 와 강등권인 18위 노리치 시티와의 승점차 는 4점에 불과하다. 중하위권 팀들과의 차 이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반면 상위권 팀들과의 승점차는 벌어져 만 간다. 7위 에버턴은 승점 15점으로 맨 유보다 4점 많다. 선두 아스널과의 승점차 도 8점이나 난다. 초반 맨유와 함께 부진했 던 첼시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로 선전 하며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지역 라이벌

인 맨시티도 최근 연승으로 4위에 올라섰다. 맨유는 최근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 최하위 선덜랜드 원정에서 간신 히 한 점차로 승리했을뿐이다. 맨시티에 1-4 로 대패한 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 안방 에서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지난 8라운드에 서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사우 샘프턴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샤흐 타르 도네츠크와의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 경 기에서도 비겼다. 공수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게 문제다. 8경기 에서 10골이나 내줬다. 무실점으로 막은 경기 는 2번에 불과하다. 11골을 넣었지만 다른 빅 클럽들과 비교하면 많지 않다. 득점력은 평범 한데 실점은 많은 그림이다. 데이비드 모예스(50) 감독은 맨유를 '슬로 우 스타터'라 평하며 위안하고 있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조성되는 분위기 다. 영국 현지에서도 맨유의 4위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아직 30라운드나 남아 있지만, 반박하기 쉽지 않다.

이덕희, 일본오픈 주니어대회 단식 우승 이덕희(15, 제천 동중)가 2013 던롭 일본오픈 주니어 대회 단식에서 우 승했다. 이덕희는 19일 일 본 나고야 히가시 야마 파크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던롭 일본오픈 주니어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줌페이 야마사키(16, 일

본)를 2-1(6-1 6-7(3) 6-2)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덕희는 올 시즌 인도 찬디가르 주 니어대회(1월), 인도 뉴델리 주니어대회(4월), 헝 가리 부다페스트 에디톡-아비스컵 대회(6월), 중국 난징 주니어14대회(8월)에 이어 5번째 우 승을 차지했다. 이덕희는 21일 오사카 시장배 주니어 대회에 참가한다. 현재 주니어 세계랭킹 26위로, 이 대 회 성적 여하에 따라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 어 세계랭킹 15위권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48 2013년 10월 24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REGISTERED AS A NEWSPAPER AT THE POST OFFICE

1069호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