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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7 3 호 2 0 1 3 년 1 1 월 2 8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영국인은 어떤 위로에 힘을 얻을까 불행한 일을 겪은 영국인에게 가장 힘이 되 는 위로의 말은 무엇일까? 보험사 AXA는 5 천명의 영국인에게 설문조사를 하여 가장 효 과가 뛰어난 위로의 말과 가장 효과가 떨어지 는 위로의 말이 무엇인지를 알아냈다. 영국인이 가장 힘을 얻는 위로의 말은 “웃 으며 얘기할 날이 올 거야”(One day we’ll laugh at this)였다. 응답자의 절반이 이런 말 에서 기운을 얻었다. 반면 영국인이 가장 짜 증스러워하는 위로의 말은 “정신 차려”(Get a grip)였다. 무려 68%가 이런 말을 들으면 언 짢다고 응답했다. 다섯 명 중 한 명(21%)은 어려움을 당한 친 구나 가족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 다”(I don’t know what to say)는 말을 건넸 다. 그렇지만 이런 말에서 기운을 얻는다고 응 답한 사람은 22%에 그쳤다. 남녀의 차이도 확연히 드러났다. 전체적으로 이런 위로의 말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훨씬 큰 영향을 미쳤다. 여자는 남자보다 이런 말에서 18%나 더 영향을 받았다. “정신 차려”라는 위로의 말에서 짜증을 느 낀다고 응답한 비율도 여자는 74%인 반면 남 자는 62%에 그쳤다. 그렇지만 이런 말을 불

행한 일을 겪은 지인에게 자주 건넨다고 응 답한 남자는 10%에 불과했다. 여자의 73%는 “마음 단단히 먹어”(Pull yourself together) 라는 말도 짜증스러워했다. 남자는 59%가 이 런 말을 들으면 짜증스럽다고 응답했다. 그렇 지만 이런 말을 자주 한다고 응답한 남자는 24%에 그쳤다. 영국인이 불행한 일을 겪은 지인에게 가장 많이 던지는 위로의 말은 “네 심정 이해해”(I know how you feel)였다. 24%가 이런 표현 을 위로의 말로 애용했다. 그렇지만 이런 말을 들으면 짜증스럽다는 응답도 23%나 되었다. ■힘을 낳는 위로 (힘난다) One day we’ll laugh at this. 웃으면서 얘기 할 날이 올 거야. (49%) I really feel for you. 네 아픔을 나도 느 껴. (46%) When one door closes, another door opens. 이 문이 닫히면 저 문이 열려. (38%) I know how you feel. 네 심정 이해해. (35%) We live and learn. 그러면서 인생을 배우 는 거야. (35%)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구름 너 머에는 햇살이 있어. (33%)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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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8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이란 핵협상 타결… 북핵만 남았다 이란 핵협상이 24일(현지시간) 타결됐다. 향 후 6개월 동안 이란이 핵무기로 전용될 수 있 는 20% 농축우라늄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미 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독일

[1면에 이어] What’s meant to be will be. 그러려니 해. (32%) Time heals all wounds. 세월이 약. (32%) What doesn’t kill us makes us stronger. 이 겨내면 더 강해진다. (32%) Always look on the bright side of life.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자. (32%) ■짜증을 낳는 위로 (짜증난다) Get a grip. 정신 차려. (68%) Pull yourself together. 마음 단단히 먹어. (66%) There, there. 자 자. (64%) Pain is just weakness leaving the body. 아 픔은 널 떠나는 나약함. (59%) Keep a stiff upper lip. 이 악 물어야지. (54%) Plenty more fish in the sea. 사람은 얼마든 지 있어. (51%) Pain is temporary, quitting lasts forever. 아 프다고 포기하지 마. (48%) Worse things happen at sea. 그 정도는 아 무것도 아니야. (48%) That’s too bad. 너무 안 됐다. (46%) Chin up. 고개 들어. (43%)

[영국생활 취재팀]

11월 25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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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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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0.16

174.2

0.61 0.98

1,044

(P5+1)이 60억∼70억달러 상당의 대이란 경제봉 쇄를 완화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P5+1과 이란 대표단은 3 차 핵협상 개시 나흘 만인 이날 오전 스위스 제 네바에서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합의문 에 서명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이란은 5% 이상 농축우라늄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무기용으 로 사용될 수 있는 20% 농축우라늄 재고 전량 을 산화물로 중화하고 우라늄을 농축하는 원심 분리기도 더 이상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이란은 또 다른 핵무기 연료인 플루토늄 생산도 중단키 로 했다. 중수로 핵심 시설 건설을 중단하고 국제 사회가 지목한 의심 핵시설에 대한 사찰도 허용 할 방침이다. 특히 테헤란 인근 포르도와 나탄즈 등 핵심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일일사찰을 허 용키로 했다. 다만 이란이 합의를 위한 전제조건 으로 달았던 우라늄 농축권 인정 여부는 ‘3.5% 우라늄 농축은 인정’ 선에서 봉합됐다. P5+1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일부를 완화하기 로 했다. 그간 수출길이 막혔던 석유화학제품 및 귀금속, 차량부품, 일부 원유를 다시 해외에 내다 팔 수 있게 됐다. 동결됐던 해외 자산 중 유학생 학비 등 일부는 해제될 전망이다. 이란이 이번 합 의로 얻게 될 경제적 가치는 60억∼70억달러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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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지하철, 2015년부터 주말 24시간 운행 전세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영국 런던의 지하철인 튜브(Tube)가 주말에 24 시간 운행하는 한편 240곳에 이르는 지하 철역에 있던 유인 매표소를 폐쇄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런던 지 하철측은 사용자가 가장 많은 5개 구간을 대상으로 금요일 아침부터 일요일 밤까지 쉬지 않고 24시간 운행하기로 했다. 이는 2015년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일단 초기에는 센트럴라인과 피카딜리 라인, 노던라인의 차링크로스 브랜치, 주 빌리라인, 빅토리아라인 등 5개 라인에서 실시하게 된다. 이 경우 전체 지하철의 60%가 주말 24 시간 운행에 포함되며, 지하철역 기준으로

"영국인 82%, 동유럽 이주민 유입 반대" 영국인 10명 중 8명은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주민에 대한 유럽연합(EU) 이주제한이 내년부 터 풀리는 것과 관련, 마찰을 감수하더라도 기 존 제한 규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혀 동유럽 이주민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해리 스 폴과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 자의 82%는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주민의 영국 이주를 계속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 EU 협정 위반에 해당해 법적 제재 가 따르더라도 정부가 이를 무시해야 한다는 응답도 64%를 차지했다. EU 회원국이지만 영 국의 이주민 수용 결정은 영국 정부가 내려야 한다는 강경 의견은 80%에 달했다. 이와 달리 두 나라 주민에 대한 자유이주 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10%에 머물렀으 며, EU 협정 위반 사태는 피해야 한다는 응답 도 19%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EU 집행위원회 의 이주민 정책 결정권을 인정한 응답 비율도 5%에 불과했다.

1073호

또 2004년 영국 정부가 동유럽 주민에게 이 주 문호를 개방한 조치의 실책 여부에 대한 설 문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66%에 이른 반면, '아 니다'라는 응답은 18%에 머물렀다. 이민자 증가로 학교와 병원, 주택 등 공공 서 비스의 질이 하락했다는 불만은 85%, 이주민 때문에 영국인의 취업이 어려워졌다는 응답은 76%로 집계됐다. 동유럽 이주민을 겨냥한 이 같은 불만 여론은 정당 지지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주민 정책 관련 가장 신뢰하는 정당을 묻 는 설문에서는 반유럽 정책을 표방하는 극우파 영국독립당(UKIP)이 22% 지지율로 1위를 차지 했다. 야당인 노동당은 17%로 2위에 올랐으며 연립정부 집권당인 보수당과 자유민주당은 각 각 11%와 4%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이주민대책 운동단체 마이그레이션워치는 내 년 1월 이주제한이 풀리면 불가리아와 루마니 아에서만 매년 7만 명이 영국으로 유입될 것 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

는 139개 역이 포함된다. 이같은 주말 24시간 지하철 운행은 보리 스 존슨 런던시장이 오래전부터 추진해온 공약 사항이었다. 특히 최근 새로운 운행 안내시스템과 노후화된 열차 교체 등 지 하철 근대화 프로젝트 덕에 인력 보강없이 도 이같은 일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존슨 시장은 “런던 역사상 처음으로 24 시간 지하철 운행을 제공할 것”이라고 “이 는 인력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밤시간대의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 라고 말했다. 이어 “런던이 거주와 업무, 여 행, 투자 등에서 전세계 최대 도시라는 명 성을 더 강화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 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런던은 비용 절감을 위해 240곳 의 지하철역에 있는 모든 유인 매표 소를 없애기로 했다. 이로 인해 5750 명에 이르는 지하철역 근무 인력 가 운데 750명을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런던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 다. 시민들은 지하철 개혁을 반기고 있지만 무인 매표기계 도입으로 일 자리를 잃을 예정인 매표창구 직원 750명과 지하철 노조는 반발하고 있 다.[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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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요 . 뉴 . 스

2013년 11월 28일 (목)

캐머런 영국 총리, 내달 중국 공식 방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내달 2일 중

영국 방문한 미국 국무장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하고 있다. 케리 국무장관은 이란 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했다.[연합뉴스]

국을 공식 방문한다. 25일 주요 외신에 따 르면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 례브리핑에서 "리커창 총리의 요청으로 캐머런 총리가 정식 방문한다"고 전했다. 앞서 캐머런 총리가 지난해 5월 티베트 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를 만난 이후 양국의 외교관계가 악화된 바 있다. 하지만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이 지난 6월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통화에 서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점을 인 정하고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며 양국관계가 다소 호전됐다. 이어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지난 달 중국을 방문했고, 중국 건설업체인 베이 징젠궁유한책임공사는 맨체스터 공항 상 업지구 개발에 대한 투자 참여 계획을 발 표하기도 했다.[아주경제]

영국생활

영국 버킹엄궁 '돈 받고 만찬 제공'… 상업화 논란 영국 왕실이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의 제 이미 다이먼 회장을 버킹엄궁으로 초대해 연회를 베푼 사실을 두고 왕실의 '상업화 (commercialization)'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영국 언론들이 23 일(현지시간) 전했다. FT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지난달 30일 100여명의 전세계 유명 기업가 및 고위 정치 인들과 함께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차남인 ' 요크공' 앤드루 왕자가 주최한 저녁 만찬에 초 대됐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및 라탄 타타 인도 타타그 룹 회장 등도 동석했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 했다. 한 참석자는 로열필하모닉 관현악단과 로열발레단 공연이 곁들여진 이 만찬이 공짜 였다고 했으나 왕실과 JP모건 측은 상당한 대 가와 기부금을 냈다고 밝혔다. 영국 왕실은 지난 22일 "요크공이 베푼 연 회는 영국 재계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 세계 경제의 거물들과 영국을 '연결(engage)' 하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FT는 "왕실

영지(버킹엄궁)를 이용해 기업을 유치하겠다 는 계획은 명백한 상업화일 뿐 아니라 지나친 기업친화적 태도라는 비판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역시 "지난해 런던올림픽 기간에 하루 3만파운드 가격에 세 인트제임스궁을 기업가들에게 대여한 사실도 비판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영국 노동당 소 속 키스 바즈 하원 내무위원장은 "왕실이 돈 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왕실 만찬은 매매대상이 아니라 특권이어야 한다"며 "버킹 엄궁은 '여왕의 처소'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고 왕실의 안전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대외무역청 통상투자 대사를 지낸 요크공이 평소 기업가들과 유달리 친분이 깊 은 점도 이번 만찬을 빌미로 공격대상이 되고 있다. FT는 블레어 전 총리나 만찬의 기획자 인 데이비드 메이휴가 JP모건의 고문임을 거 론하며 "이들과 절친한 앤드루 왕자는 재계와 지나치게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비판이 일면서 재작년 통상대사직에서 물러났다"고 지적했다.[서울경제]

[2013 로이터 올해의 사진]

'내 양은 어디에…' 한 농부가 3월 26일(현지 시 간) 북아일랜드 앤트림에서 눈 더미에 빠진 양을 찾고 있다. 북아일랜드의 주택 14만 채가 폭설로 인해 정전됐다.[로이터]


THE UK LIFE

주 . 요 . 뉴 . 스

朴정권-종교계 갈등 최고조… 조계종도 시국선언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국가기관 대선개 입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 구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실 천불교전국승가회도 오는 28일 시국 선언에 나서 정부와 종교계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 할 전망이다. 조계종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25일 보도 자료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참회와 민주주 의 수호를 염원하는 조계종 승려 시국선언을 28일 조계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국선언에서 국가기관의 대선 개 입에 대한 특검 도입과 박근혜 대통령의 참

회, 이념갈등을 조장하는 현 정부의 행태 중 지, 민생 우선 정책의 시행, 남북 관계의 진전 을 위한 현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 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이 불거진 지난 1 년여 동안 각 시민단체와 종교계, 학계에서 시 국선언이 이어져왔지만 '대통령 하야' 등 정권 퇴진 목소리를 거의 없었다. 그러나 지난 22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박 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 미사를 연 이후 점차 파장이 다른 종교계와 시민단체 로 확산되고 있어 예의 주시된다.[아이뉴스24]

朴대통령 "국민 분열 야기하는 행동 용납 않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앞으로 나와 정부 는 국민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 는 이런 일들은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 의에서 "지금 국내외엔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들이 많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최근 연평도 포격 도 발 3주기(11월23일)에 즈음해 북한의 대남(對南) 위협 수위가 고조되고 있는데다, 국내에서도 북 한 측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이 나와 논란 이 되고 있는 사실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지금 북한은 연평도 포격 도발을 뉘우치기는커녕 이제 '청와대를 불 바다로 만들겠다'고까지 위협하고 있다"면서 "그 런데 우리 현실에선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 고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장병들의 사기를 꺾 고, 그 희생을 헛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 나고 있다. 그것은 장병들과 묵묵히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큰 아픔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만약 북한이 또 다시 돌발적이 고 기습적인 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단호히 대응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지금 정부는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 보다 중요한 건 우리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안보부터 튼튼 히 하는 것"이라면서 "안보는 첨단 무기만으로 지킬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보다 훨씬 더 중 요한 건 국민의 애국심과 단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들에게 "국민을 대신해 일하는 만큼 국민을 위해 잘못된 그 어 떤 것들에도 결코 굴복하거나 용인하지 않겠다 는 강한 의지를 갖고 일해주기를 바란다"며 "각 분야의 부정부패와 공직기강을 바로 잡는데도 최선을 다해달라. 그리고 전·후방 각지에서 고 생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이 애국심을 갖고 더 힘을 내 근무할 수 있도록, 사기를 높일 수 있 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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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8일 (목)

"안팎이 지뢰"… 국민銀 내부통제 '구멍' KB국민은행이 일본 도쿄지점의 부실대출을 비롯한 해외 영업망의 잇단 부실 논란으로 곤 욕을 치른데 이어, 서울 본점의 직원의 수십억 원대 횡령 사고마저 발생했다. 2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본점 한 직원이 국 민주택채권을 시장에 내다 파는 방법으로 90 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신탁기금본 부에서 국민주택채권 업무를 담당했던 이 직 원은 소멸시효가 임박한 채권을 위조한 후, 친 분이 있는 영업점 직원의 도움을 받아 현금화 하는 수법을 썼다. 이 직원은 지난 2009년 1월 부터 해당 업무를 맡아 왔으며, 수년간 이 같 은 수법의 횡령을 지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은행은 지난 19일 직원 제보 및 본부 차원의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하 고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아울러 관 련자들의 예금 인출 및 부동산 등 기타재산 에 대한 가압류를 통해 현재까지 약 50억원 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의 난국은 이미 올해 초부터 시작 됐다. 지난해 말 자체 감사를 통해 일본 도쿄 지점의 1700억원대 불법대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면서부터다. 전 도쿄지점장 이모씨는 지 난 2008년부터 5년 동안 수십 개 현지 법인에 대해 동일인 대출 한도를 넘겨 대출을 실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숨기기 위해 대출자의 친인척 등 타인 명의로 서류를 꾸미고 담보가 치를 부풀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씨가 불법 대출 후 마련한 수십 억원의 자금을 마련했으며, 이 돈이 국내로 흘러들어와 상품권을 구입하는데 사용됐다 는 정황이 금융감독원에 포착됐다. 금감원은 이 같은 정황 자료를 이씨를 조사 중인 검찰 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문제는 일본뿐 아니라 카자흐스

탄에서도 발생했다. 최근 카자흐스탄 금융 당국은 국민은행이 대주주로 있는 현지 뱅 크센터크레디트(BCC)은행의 내부통제 등 과 관련해 논의할 사항이 있다고 알려 왔 다. 이에 따라 조영제 금감원 부원장이 조 만간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부실을 파악 할 예정이다. BCC의 부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안이지만,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이 조 부 원장과 같은 고위급 인사와의 논의를 요청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안이 심각할 것' 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BCC로 인 해 수천억원대 손실을 거듭하고 있는 국민 은행으로선 난감한 표정이다. 앞서 지난 6월에는 100억원짜리 위조수 표를 식별하지 못한 채, 현금으로 인출해 준 사기사건도 발생했다. 특히 이 과정에 국민은행 직원이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며 또 한 차례 곤욕을 치렀다. 잇단 사고를 두고 국민은행 내부에서도 내부통제 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이라는 비 판이 나온다. 아울러 일각에선 대형사고의 배경으로 인사 리스크를 꼽기도 한다. 전직 국민은행 한 고위인사는 "내부통제 시스템 은 다른 은행과 비교해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윤리 의식 이 떨어지는 직원을 방치한 문제"라고 지 적했다. 특히 관리 감독이 어려운 해외지 점의 인사에 '특혜성' 인사를 지속하면서 해외법인의 부실을 부채질했다는 지적이 다. 이 관계자는 "3년마다 경영진이 바뀌 면서 인사 체제가 외풍을 탄 경향이 크다" 며 "직원들에 대한 정성평가 없이 보상 측 면에서 해외 발령을 내는 관행이 존재해 왔다"고 지적했다.[머니투데이]

영국생활

한국인 워홀러 남성, 호주서 무참히 폭행당해 지난 26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워킹홀리데 이 비자를 소지한 20대 한국인 남성이 폭행 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호주 경찰과 피해자 조모(28)씨 등에 따르 면 25일 0시30분께 브리즈번 남동부 런콘 인 근에서 야간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한국인 워킹홀리데이 비자소지자(이하 워홀러) 조씨 가 백인 청년 2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조씨는 "일을 마치고 통화하면서 길을 걷고 있는데, 20살 안팎의 백인 청년 2명이 다가와 '엄마한테 전화하려 한다'며 전화기를 빌려달 라고 해 미심쩍으면서도 빌려줬다"며 "그런데 그대로 전화기를 갖고 가려고 해 빼앗으려 했 더니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고 말했다. 조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경찰 에서 조사도 받았다. 그러나 호주 경찰은 사 건 조사 과정에서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으 며 심지어 "밤늦게 돌아다니면 위험한데 왜 아시아인들은 그러는지 모르겠다. (아시아인 들이) 멍청하고(stupid), 어리석다(silly)"는 발 언까지 했다고 조 씨는 덧붙였다. 조 씨는 런콘 일대가 중국인을 비롯한 아시 아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어서 이번 사건이 아시아인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범죄일 가능 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한국인 P(23·여)씨가 24일 새벽 4시30분께 브리즈번 도심 앨버트 스트 리트 인근에 위치한 위컴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파이낸셜뉴스]

日 국민 58% "한국에 친근감 느끼지 못한다" 일본 내각부가 23일 발표한 '외교 친밀도 여 론조사'에서 일본 국민의 58%가 한국에 대해 ' 친근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친근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40.7%다. 중국에 대해서는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대답이 80.7%로 1978년 조사 개시 이후 최고 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일관계에서는 '양호하 다'는 대답이 83.8%로 사상 최고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일본 성인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26일∼10월6일에 실시됐다.[연합뉴스]

94억 횡령, 주식에 탕진한 새마을금고 간부 구속 94억원의 고객돈을 빼돌려 주식 투자에 탕진 한 새마을 금고 간부가 구속됐다. 밀양경찰서는 특가법상 횡령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밀양 SM새마을금고 전무 박 모 (4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 박 씨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3년여 동안 고 객 예금 94억 원을 몰래 빼내 주식 투자에 사용 한 혐의로 새마을금고 중앙회로부터 고발됐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2006년부터 주식에 투 자하기 시작한 박씨는 집까지 담보로 잡고 투

자했으나 실패하자, 2010년부터 직장인 새마을 금고의 고객 돈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박씨는 2010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31차 례에 걸쳐 모두 94억4천여만원의 고객 돈을 무단으로 인출해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했다. 특히, 박씨는 횡령을 은폐하기 위해 다른 금 융기관에서 발급받은 것처럼 잔액 증명서를 위 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횡령한 돈의 정확한 사용처 와 함께 공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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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으로 학비 받아요"… 첫 대학교 등장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이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합법적 금융거래 수단으로 인정받으면서 교육 시장에서도 실질통화로 이용될 전망이다. IT 전문매체 긱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키프 로스 공화국 수도에 위치한 니코시아 대학교 (UNic)가 오는 봄학기부터 교내 모든 재정 시 스템에서 비트코인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것 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5천명에 달하는 니코시아 대학 교 학생들은 등록금은 물론 온라인 프로그 램, 부대시설 비용 일체에 비트코인을 사용 할 수 있게 된다.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가 만든 디지털 통화로 이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중앙기관 없이 온라인 상에서 일종의 P2P 방 식으로 거래되는 화폐다. 최근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관 계자가 상원 국토안보 정부위원회에 비트코인 이 합법적인 금융 거래 수단이라고 인정함에 따라 이의 보급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총량이 정해진 비트코인은 2145년까지 2 천100만개로 발행량이 묶여있다. 현재 발행 된 비트코인은 통화 제한량의 절반이 넘는 1 천200만개로 총 시가는 77억달러로 추산된 다.[아이뉴스24]

머독, 전처 덩과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불륜 의심 최근 세번째 부인 웬디 덩(44)과 이혼한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85)이 덩과 토니 블레어(60) 전 영국 총리의 불륜을 의심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머독이 이 문제로 블 레어 전 총리와 다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블레어는 작년 10월과 올해 4월 머독 몰래 미국 캘리포니아 저택에서 덩을 만나는 등 여러 차례 밀회를 즐겼다. 하지만 블레어 측은 "덩과의 관계는 순수 한 우정일 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한국일보]

"음주 습관 비슷한 부부, 이혼율 낮다" (美연구) 술 마시는 습관 보면 커플의 '사랑 유통기한' 을 알 수 있다? 미국 뉴욕주립버팔로대학교의 중독조사센터 (RIA)가 부부 634쌍 결혼 초기부터 9년간 조사 한 결과 비슷한 주량과 음주 습관을 가진 부 부의 경우 이혼 확률이 30%인데 반해, 배우자 한 명이 다른 한 명보다 술을 많이 마시는 습 관을 가졌을 경우 이혼 확률은 50%까지 치솟 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모두 술을 적게 마시거나, 모두 못 마시 는 부부는 이혼률이 30%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RIA의 케네스 레오나드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커플의 음주 습관의 차이점 이 결혼 불만족, 별거, 이혼 등과 연관될 가능 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면서 "특히 배우 자 중 한 사람이 과음하는 습관이 있다면 이것 이 이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증거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부가 모두 과음하 는 습관을 가졌지만 이혼하지 않았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이는 분명 자녀에게 부정적 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결과에서 흥미로운 점은 배우자 중 아내가 과음 습관이 있는 경우 이혼율이 더 높다는 사실이다.[서울신문]

1073호

수중섬 이어도, 韓·中·日 '태풍의 눈'으로 부상 동중국해의 수중섬 이어도가 한·중·일 3 국 갈등의 새로운 진원지로 떠올랐다. 중국이 지난 23일 자신들의 방공식별구역 (CADIZ)에 이어도를 포함하면서 그동안 이 섬을 놓고 잠재됐던 한·중, 한·일, 중·일 갈등이 한꺼번에 분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정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정부는 이어도가 역사적으로 우리 땅이며 우리가 과학기지를 세워 실효지배하고 있 다고 주장해왔으나 중국과 일본은 이를 철 저히 무시하고 있다. 중국이 이어도를 방공식별구역에 포함함에 따라 한·중·일 3국 가운데 한국만 이어도를 방공식별구역에 집어넣지 않은 나라가 됐다. 미국 태평양 공군은 1951년 한국의 방공식 별구역(KADIZ)을 설정하면서 이어도를 제외 했다. 반면 일본은 1969년 이어도를 포함한 방공식별구역(JADIZ)을 선포해 현재 우리 항 공기가 이어도에 진입할 때는 일본에 사전

통보해야만 한다. 정부가 일본에 이 문제의 재협의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일본은 JADIZ 에서 이어도를 뺄 경우 대신 독도를 포함 하겠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여기에 중국 이 가세함으로써 문제는 더욱 복잡해졌다. 이어도는 국제법상 공해상의 암초이므로 이 수역의 관할권은 한·중 간 해양경계 회담 을 통해 정해야 한다. 한·중은 이어도 수역 이 마라도에서 149㎞, 중국 지역에서는 247 ㎞가 각각 떨어져 있기 때문에 모두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해안선에서 370㎞ 이 내)에 포함된다는 입장이다. 한·중 양국은 1996년부터 2008년 11월까지 14차례 회담 을 벌였지만 이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서해상의 '중간선(median line)' 을 경계 획정의 출발선으로 하자는 입장이나 중국은 해안선 길이나 배후 인구 등을 고려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일 갈등도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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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8일 (목)

영 . 국 . 뉴 . 스

英주택법 논란… 은행들 정부에 출구전략 요구 영국에서 '뜨거운 감자' 주택 구매지원법 (Help to Buy)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주택 구매지원법에 참여하고 있는 영국 대형 은행들이 정부에 출구전략을 요구하고 나섰 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시행된 주택 구매지원법은 호평과 비난을 동시에 받고 있다. 주택시장을 살려 영 국 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 한편으로 주택시장 거품을 일으켜 영국 경제 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BBC에 따르면 영국은행가협회(BBA)는 조 지 오스본 재무장관에 주택 구매지원법을 언 제 어떻게 끝낼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을 요구했다. 오스본 장관은 내달 5일 재무부 의 향후 경기 전망 등이 반영된 추계보고서 (autumn statement)를 공개할 예정이다. BBA 는 영국 정부의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해볼 수

'노벨화학상 두 번 수상' 영국 생어 박사 별세 노벨 화학상을 두 차례 수상한 영국 의 생화학자 프레더릭 생어가 20일(현 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95세. 웰컴트러스트생어연구소는 이날 생어 박사가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사망 원 인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1918년 태어난 생어는 58년 인슐린의 아미노산 배열순서를 밝힌 공로로, 80 년엔 인간 DNA 염기서열 결정에 관한 기술을 발전시킨 공로로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제레미 팔 웰컴트러스트재단 이 사는 프레더릭 생어를 '유전자 시대의 아 버지'라고 칭송했다.[한국일보]

있는 추계보고서 발표 전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하고 있는 셈이다. BBA는 오스본 재무장관이 그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주택 구매지원법을 언제 끝낼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주택시장의 심각한 장애(distortion)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 구매지원법에 대한 명확한 출 구전략이 없으면 영국 경제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BBA가 주택 구매지원법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BA는 주택시장 활성 화가 단지 주택 가격만 인상시키는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해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여전 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BA의 앤소니 브라 운 수석 집행위원은주택 구매지원 제도가 시 행 초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계들이 부동산 구매에 관심을 갖도록 해 주고 덕분에 폭넓은 경기 부양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브라운은 "주택 구매지원법에 분명 한 출구전략이 있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라 고 생각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 세금으 로 부동산 시장 보조금을 주는 것이 관례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정부 에 주택 구매지원법을 점진적으로 언제 축소 하는 것이 적절한지 분명히 설명하라고 촉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 구매지원법은 오스본 장관이 경기 침체 후 활력을 잃은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내놓 은 대책이다. 재무부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의 가치 일부를 보증하거나 무이자 대출 등의 방식으로 주택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1단계 지원책 시행으로 신규 주택 구매자에게 주택 가격의 20%까지 무이자 대출을 지원했 고 지난달에 2단계 지원책을 통해 모든 주택 구매자들로 그 대상을 확대했다.[아시아경제]

영국생활

스톤헨지 거석 출처는 260km 떨어진 돌언덕 거대 석상들로 유명한 영국의 선사시대 유적지 스톤헨지 돌들의 정확한 출처가 밝혀졌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웨일스자연박물관의 리처드 베빈스 박 사를 비롯한 영국 연구진은 스톤헨지의 돌들이 영국 펨브룩셔의 '칸 괴독'(Carn Goedog)이라 불리는 돌 언덕에서 나온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X선 촬 영을 통해 분석한 결과 스톤헨지의 돌들 이 칸 괴독에서 발견된 돌과 성분이 일치 했다고 설명했다. 스톤헨지의 바깥쪽 원을 구성하는 11개 의 거석은 일명 '청석'(blue stones)이라 불리는 조립현 무암이다. 1923년 H.H. 토 머스라는 학자는 이 돌들이 펨브룩셔의 '칸 메닌'(Carn Menyn)이라는 돌 언덕에서 옮겨진 것이라고 최초로 주 장한 바 있다. 새로 거론된 칸 괴독은 기존에 알려진 칸

메닌에서 1.6km 정도 떨어져 있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 돌들이 스톤헨지까지 어떻게 옮겨졌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스톤헨지는 이 지역에서 약 260km 떨어진 영국 월트셔주 솔즈베리 평원 에 위치해 있다. 고고학자들 사이에선 스톤헨 지의 돌들이 사람의 손으로 운반됐거나 빙하 가 녹아 움직이면서 함께 이동했을 것이라는 등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연구를 이끈 베빈스 박사는 "이제 거석의 정확한 출처가 어 딘지 밝혀졌으니 고고학자들이 이 의문을 풀 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노컷뉴스]

2천500억원 복권 당첨 英부부, 1년 후 이혼 영국에서 1억4천800만파운드(약 2천500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의 복권에 당첨된 한 부부가 돈을 받은 지 1년 만에 이혼했다 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영국 홍보대행사 자딘 미켈슨은 영국 서포 크에 사는 애드리언 베이포드와 질리언 베이 포드 부부를 대신해 이들이 이혼했음을 밝 힌다고 밝혔다. 두 아이의 엄마인 질리언은 지난해 8월 유 로밀리언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됐다. 이들이 받은 돈은 2011년 7월에 나온 유로밀리언 사상 최대 당첨금(1억6천100만파운드) 다음

으로 많은 금액이다. 당시 질리언은 어린이 병원에서 건강 관리사 로 일했으며 애드리언은 서포크 헤이버힐에서 음반 가게를 운영했다. 영국 일간 더선은 남편인 애드리언이 이혼 후 부부 명의인 600만 파운드(약 102억 원)짜 리 대저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들 부부는 유로밀리언에 당첨된 후 기 자회견에서 당첨금 일부는 결혼 초기 자신들 을 도와줬던 친구와 친척들에게 쓸 것이며 또 일부는 어린이 재단에 기부하는 것도 고려하 고 있다고 말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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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학생들, 등록금 비싸져 술 덜먹고 공부만 해 영국 런던의 그리니치 대학 인근 펍(pub· 술집)는 1~2년 전만해도 ‘위 아 영(we are young)’같은 유행곡과 함께 술을 마시는 학생 들로 북적거렸다. 밤새도록 위키스, 맥주 등을 마시면서 음악을 즐기는 학생들의 발길을 끊 이지 않았다. 펍의 숫자도 늘어갔다. 하지만 최근 이같은 모습을 찾아보기란 좀 처럼 쉽지 않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FT)가 보도했다. 그리니치대 인근의 펍들은 내부 인테리어를 요란한 분위기에서 단순하게 바꾸고 조용하 게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음악소리도 줄였다. 영국 대학가는 학생들의 행동 양식이 변화 하면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학생들 은 경기침체로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 데, 학비마저 오르자 음주를 자제하고 있다 고 FT는 전했다. 펍 전문업체 ‘스톤게이트’ 사장 이안 페인은 “비싼 학비가 학생들을 바꿔놨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학생들이 술은 덜 마시고

공부는 더한다는 사실을 내키진 않지만 인정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영국 최대 나이트클럽 루미나르의 경영자인 피터 마크스도 “학생들이 술을 요즘들어 잘 안 마신다”고 했다. 그는 “학생들이 여전히 파티를 열기는 하 는데, 분위기는 예전같지 않다”면서 “학생들 이 전부 고개를 숙이고 공부만 한다”고 했다. 이어 “9000 파운드(1540만원)라는 숫자 정 신 안차릴 이는 아무도 없나보다”라고 했다. 영국 대학들은 등로금을 1년만에 9000 파운 드 인상했다. 지난 3년간 학생들은 대학 등록금을 인상 하는 정부의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왔 다. 하지만 학생들은 정부가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고집하자, 사실상 현실 을 받아들였다. 또 학생들은 구직난에 대한 부담으로 정부 와 학교에 대한 불만을 감수하고 학점관리를 하며 공부에 집중한다는 것이다.[조선일보]

머리로 테이블 뚫은 남학생 "돈 때문에…" 영국 대학생이 20파운드(약 3만4천원) 돈 내 기에 눈이 멀어 머리로 테이블을 뚫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고 영국 매체 미러 등 외신들이 소개했다. 지난 15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테이블 머리 로 뚫기'라는 제목의 46초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영국 버밍엄 대학교 남학생 A가 20파운드를 위해 테이블을 머리로 뚫는 모습이 담겼다. 친구들의 응원 속에 A는 힘껏 테이블 을 자신의 머리로 내리쳤다. 순간 테이블에 구멍 이 나면서 A의 머리가 테이블을 관통해버렸다. 놀라운 상황에 A는 승리의 소리를 질러댔고, 그의 친구들은 놀라 괴성을 지르며 웃어댔다.

A는 "대부분의 학 생들처럼 나도 돈이 없다"며 "20파운드를 준다는 제의에 난 거 절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내기에서 이 긴 A는 20파운드를 차지했지만, 다음날 새 테이블을 위해 15 파운드(약 2만5천원)를 써야했다고. 미러는 A에게 겨우 5파운드(약 8천500원)와 인터넷 유명세, 그리고 머리에 멍이 남았다고 꼬집었다.[노컷뉴스]

10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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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기업인 마약추문으로 정치권도 불똥 영국 코오포러티브 은행(Co-op bank) 회장을 지낸 정치인의 마약 추문으로 정 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성직자 겸 노동당원으로 지방의원까지 역임했던 폴 플라워즈(63) 전 코업은행 회 장이 마약 추문에 휩싸이면서 인사권을 행 사했던 정당과 기업으로까지 불똥이 번지 고 있다. 부적절한 경영자 선임으로 은행 부실이 커졌다는 논란이 일면서 의회 차 원의 진상조사도 추진되고 있다고 20일( 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플라워즈 전 회장은 불법으로 코카인 구 매를 시도한 사실이 최근 데일리메일 일요 판 신문의 함정취재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폭로는 불법약물 관련 혐의에 대한 경찰의 수사로 이어졌다. 경찰은 플라워즈 전 회 장에 대한 가택수색을 벌였다고 발표했다. 그는 논란이 커지자 “잘못된 행동이었다” 며 마약을 구매하려 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2010년부터 지난 6월까지 코오포러티브

은행 회장을 지낸 그는 감리교회 목사 신분도 지닌 성직자라는 점에서 충격을 던졌다. 브래 드퍼드 노동당 지방의원으로 활동한 2011년 에도 집무실 컴퓨터에서 음란 콘텐츠가 발견 된 사실이 있다는 의혹도 이어졌다. 코오포러티브 그룹은 노동당의 핵심적인 후 원기업이어서 노동당으로서는 이미지에 타격 을 받게 됐다. 지탄 여론이 높아지면서 교단과 노동당은 플라워즈 전 회장에 대한 자격정지 를 발표했다. 19일에는 렌 워들 회장도 인사 권자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한국일보]

영국 대학 "실직기간이 길수록 빨리 늙는다" 실직기간이 길수록 신체의 노화속도는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의학부 의 제시카 벅스턴 박사는 핀란드의 남녀 5,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직기간을 조사하 고 이들의 DNA 샘플을 채취,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 가 보도했다. 지난 3년 사이에 실직 기간이 2년 이상인 남성은 취업 상태의 남성에 비해 세포의 노 화속도를 나타내는 DNA 염색체의 텔로미 어가 짧을 가능성이 2배 이상인 것으로 나 타났다고 벅스턴 박사는 밝혔다.

흡연, 체중, 질병 등 텔로미어의 길이에 영향 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결 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다만 이러한 경향은 남성에게서만 나타났는 데 이는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여성 실직자가 너무 적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벅스턴 박 사는 설명했다. 텔로미어란 구두끈 끝이 풀어지지 않도록 플 라스틱으로 싸맨 끝 부분처럼 세포의 염색체 말단부가 풀어지지 않게 보호하는 부분으로 세포가 한 번 분열할 때마다 그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며 그에 따라 세포는 점차 노화돼 죽게 된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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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8일 (목)

英, 공포 몰아넣은 30대 연쇄살인女 3명의 남성을 연쇄적으로 살해해 도랑에 버 린 30세 여성이 체포돼 법정에 섰다고 영국 일 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조안나 덴네히라는 이름을 가진 이 여성은 또 다른 2명의 남성도 살해하려 한 것으로 드 러났다. 오른쪽 뺨에 별 모양 문신을 한 이 범 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 으로 전해졌다. 그녀가 죽인 남성은 48세 부동산 개발업자 인 케빈 리와 루카즈 슬라보스체프스키(31. 사진 왼쪽), 존 채프먼(56.사진 오른쪽) 등이 다. 이들은 지난 3월과 4월 잉글랜드 동부 캠 브리지셔 인근에서 몸 여러군데를 찔려 도랑 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희생자중 한 사람인 리는 평범한 가장으로, 지난 3월 캠브리지셔 뉴보로 인근 도랑에서 산책하던 사람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가슴을 칼로 찔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살인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하자 영 국 전역에 걸쳐 범인을 추적했으며, 시민들에 게 범인신고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범인은 4월 5일 한 농부가 2구의 시신을 발견 해 신고한 다음 날 체포됐다. 이 농부는 뉴보로 로부터 10마일 떨어진 그의 개인 농장에서 시 신들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의 신원은 폴란드 출신의 건축가 루카 스 슬라보츠프스키와 해군 출신의 존 챔프먼

연쇄 살인범 조안나 덴네히

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각각 심장과 목을 칼에 찔려 사망했다. 범인은 법정에서 리 는 3월 29일, 챔프먼은 19일과 29일 사이 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희생자들중 한 사람인 리는 범인의 동거 인 게리 스트레치가 살고 있던 부동산의 소유주였으며, 이들은 집세 때문에 논쟁을 벌였다고 지역 매체들이 보도했다. 집주인 리는 4개의 방이 달린 이 집에 범인의 동 거인과 외부인 등에게 세를 줘 살게 한 것 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영국생활

英, 여성 3명 30년간 감금한 60대 부부 체포 영국 가정집에서 30 년간 감금돼 노예 같은 삶을 살아온 여성 3명 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런던 경찰청은 런던 남 부 램버스 주택가에서 여성들을 구출한 뒤 이 들을 감금해 노동을 시 켜 온 60대 부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가디 언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피해자들은 말레이시아 국적의 69세 여성 과 57세 아일랜드 여성, 30세 영국 여성이다. 케빈 하일랜드 인신매매 수사팀장은 “10년간 노예로 살았던 사건은 봤지만 30년은 전례가 없다”며 “가장 어린 여성은 평생을 갇혀 살았 고, 피해자 모두 심각한 정신적 외상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육체적 학대는 받았으나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 았다고 했다. 이들이 감금된 경위는 아직 밝

[포토뉴스] 공룡 해골 영국서 경매… 6억~10억 예상 19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 서섹스 빌링스허스트에 위치 한 서머스 플레이스 경매소에 가장 상징적인 공룡이자 지구 상에 걸어다녔던 가장 큰 동물 중 하나인 디플로쿠스 롱구스 (Diplocus Longus)의 해골이 전 시돼 있다. 최대 17m에 달하는 이 동물 의 희귀한 해골은 11월27일 경 매에 나오는데 40만~60만 파 운드(약 6억8000만~10억2000만원)를 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뉴스1]

혀지지 않았다. 감금 여성 3명이 탈출을 결심한 것은 지난 달 18일 강제결혼과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돕 는 단체가 소개된 TV프로그램을 보고나서다. 아일랜드 여성이 방송에 나온 ‘프리덤 채리티’ 연락처로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 단체 는 경찰과 함께 탈출계획을 짰다. 가해자 부부 몰래 통화를 이어가면서 만날 시간과 장소를 정했으며, 일주일 만인 지난달 25일 문밖으로 걸어나온 여성들을 구조했다. 프리덤 채리티 설립자 애니타 프렘(사진)은 “여성들은 하인의 삶을 살았다. 별도의 방에 서 일반적인 생활은 했지만 현관 밖으로는 나 가지 못하는 등 제한된 활동만 허락받았다”고 전했다. 하일랜드 수사팀장은 “인신매매 후 강 제노동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150년 전 미국이 노예해방을 선언하고, 아프 리카 모리타니가 2007년 마지막으로 노예제 를 폐지했지만 이 같은 ‘현대판 노예’는 여전 히 남아 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는 전 세계 1200만~2700만명이 강제노역에 시달리고 있으며, 연간 245만명이 거래되는 인 신매매 시장 규모는 31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이들 가운데 77%가 여성이고, 절 반이 미성년이다. 특히 87%는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국에서 매춘 등 성적 착취를 당한다. 앞서 미국에서는 11살 때 납치된 제이시 두 가드가 2009년 18년 만에 구출돼 충격을 준 데 이어 지난 5월에도 10년간 감금돼 성적학 대를 받아온 여성 3명이 탈출하기도 했다. 영 국 역시 런던에서만 연간 100건 이상의 인신 매매가 적발된다. 피해자가 400명이 넘는 사 건도 있었다. 영국 경찰 당국은 국내에서 인 신매매되는 여성만 4000~1만명 수준일 것으 로 보고 있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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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술 먹었는데 깨어보니 파리? 술에 취한 영국의 십대가 집에서 500마일이 나 떨어진 프랑스 파리까지 날아가서야 술에 깬 사연이 영국에서 화제다. 술기운에 영국에서 프랑스까지 날아간 주 인공은 루크 하딩(19). 공장 근로자인 그는 최 근 한 클럽에서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셨다. 술 이 얼큰해진 그는 그때부터 이성적인 판단 대 신 즉흥적인 판단에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주머니에 여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갑자기 프랑스 에펠탑으로 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택시를 잡아타고 맨체스터 공항으 로 갔고 오전 6시 출발 파리행 비행기를 예약 했다. 그리고 몇 시간 후 그는 진짜 파리의 공 항 화장실에서 깨어났다. 술에서 깨어나 가장 당황한 것은 본인이었다. 자신이 왜 공항 화장실 에서 깨어나게 됐는지 전혀 기억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당황한 그는 곧바로 엄마에게 전 화를 걸었다. "엄마. 저녁 8시까지 맨체스터 공항에 나를 데리러 와 주세요." 자초지종을 알게 된 엄마 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집으로 갈 방법이 생긴 그는 마음이 놓 였는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파리 여행'을 하기 시작했다. 에펠탑, 개선문 등을 돌아 보며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물론 술김에 가게 됐다고 공개했다. 영국에 있던 친구들은 그가 갑자기 에펠 탑에서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업데이트하 는 것을 보고 기겁했다. 어쨌든 그는 12 시간의 음주여행 을 끝내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인터뷰365]

이후 그녀는 런던 병원에서 혈액에서 줄기 세포를 채취하는 48시간 동안 병실에서 꼼짝 할 수 없었다. 줄기세포 기증은 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하거 나 주사기를 사용해 골반에서 골수를 뽑아내 는 것을 포함한다. 그녀는 18일 언론 인터뷰에서 "앞으로 줄기 세포 제공을 다시 할 것이다. 누군가의 생명 을 살리는 데 단지 이틀이면 된다"고 말했다. 환자는 이식을 받았지만 이식 성공여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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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 박주영 조롱영상 등장 "영입 실패 대표작" 아스널팬들이 만든 박주영 조롱 동영상이 등 장했다. 유튜브에 'Bad Buys For Life (ParkDiddy ft. Nicklas Bendtner)'라는 제목으 로 2분 46초 분량의 뮤직비디오가 게재됐다. 아스널팬이 만든 이 영상은 미국의 유명 힙 합 스타 퍼프 대디의 노래 'Bad boys for life' 를 샘플링한 뒤 개사해 박주영과 니클라스 벤 트너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이 영상은 제목부터 원곡의 'Bad Boys (나 쁜 녀석들)'를 'Bad Buys(잘못 사온 놈들)'로 바꾸어 시작한다. 이어 뮤직비디오에는 박주영과 벤트너가 힙 합 가수 모습으로 합성한 사진이 나타난다. 이 어 '나는 영입 실패의 대표작이지. 구단에 물 어봐. 구단은 나를 교체 선수로도 쓰지 않아', '아스널은 나와 벤트너를 부풀려서 팔아버리 려고 하지만 우린 떠나고 싶지 않아' 등의 가 사가 이어진다. 이 뮤직비디오에서는 박주영의 스페인 셀 타비고 시절 사진, 훈련소 사진까지 등장하는 데, '자존심은 셀타비고에 임대될 때 이미 버 렸지. 돈이 최고야. 남들이 기사를 뭐라고 써 도 상관없어. 우리 여전히 돈을 쓸 수 있어'라

세계 최연소 줄기세포 기증자는 17세 영국 소녀 17세 영국 소녀가 세계에서 가장 어린 줄기세 포 기증자가 됐다. 영국의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체셔 주(州) 매클즈필드에 사는 빅토리아 라쓰밀(17) 이라는 소녀는 줄기세포 기증 연령제한이 16 세로 낮아진 뒤 기증에 서명했다. 지난 2월 영국 앤써니 놀란 골수등록재단 직 원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명부에 등록한 빅토 리아는 한 백혈병 환자와 유전자형이 일치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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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수 개월 동안은 알 수 없다.[노컷뉴스]

며 조롱하고 있다. 박주영 조롱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참 씁 쓸하다 설마 아스널 팬 전부가 저런 건 아니겠 지" "빨리 부활해서 실력을 보여줬으면 좋겠 다"는 안타까운 반응과 함께 "미안하지만 아 니라곤 못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이 영상은 영국의 희극배우 제임스 맥 니컬러스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의 트위터 계정엔 일부 한국팬들이 조롱 영상 제 작에 대한 항의글이 올라오고 있다.[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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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8일 (목)

"美 영국인 정보 수집, 英도 용인"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영국 정보당국과 합의 하에 영국인들의 통신 정보를 수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을 비롯한 정보 동맹국 인 이른바 ‘다섯개의 눈(Five-Eyes)’ 국가끼리 도 감시행위를 해온 것이다.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정보 공유· 협력국은 서로에 대한 감시 행위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영국 방송 채널4는 미 국 중앙정보국(CIA) 내부 고발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유출한 메모를 토대로 NSA가 테 러나 범죄와 상관이 없는 평범한 영국인들의 통신 정보까지 수집해 분석했다고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NSA가 작성한 문건에 따르면 NSA 신호정보 부는 2007년부터 양국 합의에 따라 영국인들 의 인터넷 프로토콜(IP)과 이메일 주소, 팩스· 휴대전화 번호 등을 보유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NSA가 정보를 보관한 데이터베이스에

는 미국의 다른 정보기관이나 군도 접근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문건에서는 ‘다섯개의 눈’ 국가가 자국 시민에 대한 감시 허가를 거부하더 라도 NSA가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 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국가가 미국인에 대해 감시활동을 했는지는 문건 에 명시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호주와 인도네시아 간 갈등 이 깊어지고 있다. 호주는 다섯개의 눈 국 가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청과 정보 수 집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스파이 행위 보도로 인도네시아 대 통령에게 야기된 난처한 상황에 대해 깊이 그리고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도 사과는 하지 않았다. 인도네시 아 측은 애벗 총리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설명과 사과를 요구한 상태다.[세계일보]

런던금시장협회, 금 기준가 조작 차단 수칙 마련 영국 런던의 금 시장에서 금 기준가격(벤 치마크)을 정하는 투자은행과 트레이더들 이 벤치마크 조작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수칙을 만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가 보도했다.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거래금리) 조작 사 태 이후 환율 등의 벤치마크에 대한 각국 규 제 당국의 조사가 확대되는 데 따른 것이다. FT는 “런던금시장협회(LBMA)가 금 벤 치마크가 국제증권관리위원회(IOSCO)의 규정에 맞는지 검토하기 위해 법률 전문가 들을 고용했으며, 투자은행과 트레이더들

이 이번 주 회의를 갖고 검토 결과를 논 의했다”며 “벤치마크를 정하는 데 참여 하는 은행들이 지켜야 할 수칙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LMBA 회원 중에는 바클레이즈와 골드 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 대형 투자은행 들이 포함돼 있다. 런던은 세계 금 시장의 중심지다. 하 루 2200억달러에 달하는 금이 거래된다. 런던 금 시장에서 정해지는 벤치마크는 여러 종류가 있고 모두 전 세계 금 거래에 서 기준가로 활용된다.[ChosunBiz]

한전, 英원전 투자 추진… 영국내 비판여론<FT> 한국에서 원자력 관련 비리에 휘말린 한국전 력이 영국 원전 관련 합작기업인 뉴젠(NuGen) 컨소시엄에 합류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파 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한국전력 관계자를 인용, 한국전력이 뉴젠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검토해왔으나 아 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확인했다. 뉴젠은 프랑스의 GDF수에즈와 스페인의 이 베르드롤라가 50%씩 출자한 영국의 원전회사 로, 최근에는 일본 도시바의 웨스팅하우스가 뉴젠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한전의 영국 원전 투자와 관련해 한국 에서 원전 비리에 휘말린 기업이 영국 원전에

주요 투자자로 나선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FT는 영국의 일부 산업계 관계자들이 한전의 영국 원전 투자를 우려하고 있다 고 전했다. 뉴젠 협상을 잘 아는 한 산업계 관계자 는 "그와 같은 안전 이력을 가진 업체를 원 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FT는 이어 작년 11월 터진 한국의 원전 비 리를 전하며 20개 원전에 사용된 안전 시 험과 관련된 2만2천개의 문서 중 277개가 위조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 FT는 관련자 100명이 기소됐으며 한국 수력원자력의 전 사장과 한전 부사장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연합인포맥스]

英 투자 중국인 급증… 사업비자 2배↑ 영국에 투자하는 중국인이 급증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이 지난해 중 국인 투자자에게 총 116건의 사업비자를 발 급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미국인이 영국에 서 받은 사업비자는 127건으로 13% 증가 하는 데 그쳤다. 사업비자가 있으면 영국에서 사업을 할 수 있고 일자리 창출 등 영국 경제에 기여 한 바가 크면 시민권도 딸 수 있다. 또 외국 인이 3년 동안 10개 이상의 정규직을 만들 거나 영국에서 500만파운드 이상의 수입을 올리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중국인들의 영국 투자가 급증한 데는 영 국의 투자 유치 노력이 한몫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다음 달 초 대규모 경

제 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해 중국인 사업가에게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비자 발급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질 터너 는 "20년 전만 해도 중국과 다른 신흥국의 젊은 기업가들은 그린카드(미국 영주권)를 얻어 뉴욕 월가나 서부 실리콘밸리에 가는 게 꿈이었다"며 "이제는 야심찬 중국인 기업 가들이 영국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경제가 매년 3% 이상 성장하 며 영국 사업비자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기술과 제약, 금융 부문이 강한 회 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이 발급한 사업비자는 최근 수 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2~13년에 는 87% 증가한 973건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해의 520건, 그 전해의 293건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다.[머니투데이]

영국생활

롤스로이스 빼앗긴 영국, 금융으로 일어선다? 런던에 도착한 첫날, 그 사내를 처음 만났다. 사내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템즈강변 런던 시청사 가는 길에 서 있었다. 검은색 바지에 흰색 셔츠를 입은 사내는 목상(木像)이었지 만 풍기는 분위기는 영락없이 런던 날씨였다. 하루에 사계절이 있다는 런던 날씨처럼 사내 는 기쁜 듯 슬픈 듯, 반가운 듯 쓸쓸한 듯 복 잡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사내는 먼 곳을 응시하고 있었는데 시선 끝 에는 '더 샤드(THE SHADD)'가 우뚝 서 있었 다. 샤드는 높이 310미터, 전체 72층으로 서 유럽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샤드에서 바라 보는 런던 야경은 말 그대로 황홀해서 관광객 은 물론 런던시민들도 즐겨 찾는다. 서유럽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복잡한 표정 으로 응시하고 있는 평범하다 못해 누추한 차 림의 사내. 이 기묘한 대조의 장면은 영국의 오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했다. 자본주 의 종주국이 쌓아올린 화려한 욕망의 거탑. 하 지만, 정작 그 거탑을 쌓아올린 사내의 욕망은 거세당하거나 통제당하고 말았다.

산업혁명의 나라 영국, 이제는 금융업이다 영국은 전통적으로 농업과 특히 제조업이 강한 나라였다. 인류사에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남겼고, 한때 '롤스로이스'나 '랜드로 버'는 자동차로 집약된 영국의 막강한 2차 산 업을 상징했다. 그러나 이젠 모두 옛일이 되고 말았다. 세계 갑부들이 목에 힘주고 타던 '롤스로이스'는 천 적이었던 독일의 BMW가 인수해버렸고, '랜드 로버'는 인도의 자동차회사 타타가 인수해 기 업 국적이 '영국'에서 '인도'로 바뀌고 말았다. 2012년 기준으로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눈부신 영국의 금융 산업 성장에 힘입은 덕 분일까. 2012년 기준으로 영국의 GDP(국민총 생산, 국내경제활동의 지표로 쓰임) 순위는 미 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에 이어 세계 6위 를 기록했다. 한국은 15위였다. 그러나 영국 신경제재단(NEF)이 조사해서 발표한 국가별 행복지수는 충격적이었다. 영국 은 행복지수 43.3%로 세계 74위를 기록했다. 1위는 행복지수 76.1%를 기록한 코스타리카 였고, 한국은 44.4%의 행복지수로 68위였다.

국민총생산은 세계 6위, 행복지수는 74위 또 영국은 유엔개발계획(UNDP)이 국가별 국민소득, 교육수준, 평균수명, 유아사망률 등 을 종합평가해서 발표하는 '2013년 인간개발 지수(HDI)' 순위에서도 26위를 기록했다. 1위

가운데 제조업 등 2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 은 21.1%였고, 농업은 겨우 0.7%에 불과했다.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의 비중이 무려 77.2%에 달했는데 이 가운데 금융업이 가장 큰 부분 을 차지하고 있다. 영국 금융 산업은 국내 산업 비중만 넓은 것 이 아니라 강한 대외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국제금융센터(IFSL)에 따르면 영국은 파생상 품 유통(43%), 해외증권 유통(41%), 외환거래 (32%), 국가 간 은행 대출(20%) 등의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로 써 런던은 뉴욕, 도쿄와 함께 명실상부한 세계 적인 '금융도시'의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11월 초, 영국을 국빈 방문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런던시티(City of London)' 시장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그리고 만찬사를 통 해 "세계 금융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영국과의 금융 파트너십 형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 세계의 금융과 비즈니스 중심인 런던시가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런던시티는 한국으로 치면 특별한 기초자 치단체에 불과하다. 시장은 선출직이 아닌 명 예대사 격이다. 하지만 런던시티는 '금융특구' 로 세계 금융의 1/3이 거래되고 있는 광활한 곳이다. 특히 세계 원자재의 절반 가량이 런 던시티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런던시티 는 융성하는 영국 금융 산업의 상징인 것이다. 날로 성장하는 영국의 금융 산업은 런던시 티는 물론 템즈강 하류에 위치한 커네리 워 프(Canary Wharf) 지역까지 금융가로 변모 시키고 있다. 생김새가 오이를 닮아 일명 '거 킨(gherkin)'이라 불리는 '스위스 보험' 빌딩을 비롯 HSBC, 씨티그룹 등 내로라하는 금융사 들이 커네리 워프에 입주해 있다. 는 노르웨이였고, 2위는 호주였으며 3위는 미 국이었다. 한국은 영국보다 14단계 위인 12위 를 기록했다. "나라는 부자지만 국민은 행복하 지 않다"는 말이 실감나는 조사 결과들이다. 영국 통계청(ONS)이 조사한 2013년 7월 현 재 영국의 실업률은 7.8%로 높은 편이다. 특히 8월 14일 현재 만 16세부터 24세까지 청년실 업률은 무려 21.4%에 이른다. 지나치게 취약 해진 2차 산업 비중이 높은 실업률의 한 원인 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2차 산업의 기반 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들도 나오고 있 다. '노동유연성 확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었 던 정리해고의 후과를 치르고 있다는 것이다. 높은 실업률 속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물 가는 국민들의 살림살이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 가격은 작년 에 비해 올해 4월 현재 4.6%가 증가했고, 전기 료는 작년에 비해 2.2% 증가했다. 지난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물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실질 임금은 답보 상태 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영국 통계청은 2013 년 임금이 평균 2% 인상되었지만 물가상승 률은 2.8%였다고 발표했다. 임금 인상률이 물 가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면 노동자는 실질 임금은 더 인하되었다고 체감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조사 결과가 발표 되었다. 한 소비자 단체의 조사 발표에 의하면 "영국 가정 인구 5명 가운데 1명은 단지 음식 을 사먹기 위해서 빚을 낸다"는 것이다. 또 영 국 런던의 임대료는 비싸기로 유명해서 독일 베를린보다 평균 세 배 정도 비싸다.

부자나라에서 국민도 행복해지는 그날은 올까 어느 사내의 나무동상이 서유럽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더 샤드를 응시하고 있다.

영국을 다녀간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의 | 13면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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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LG 'G2', 英 가젯쇼서 최고 등급 "애플 '아이폰5S'보다 뛰어나"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2가 영국 가젯 쇼(The Gadget Show)의 운영체제(OS)별 스 마트폰 평가에서 ‘최고(最高) 등급’을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방영된 가젯쇼에서 iOS, 윈 도, 안드로이드 등 각 OS를 대표하는 스마트폰으로 애 플의 아이폰5S, 노키아의 루미아1020, LG전자의 G2 가 각각 선정됐는데 G2가 ‘ 최고 등급’ 평가를 받았다” 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평가는 디자인, 사용성, 카메라 등 의 항목으로 이뤄졌는데, G2는 프로그램의 최고 등 급인 ‘5G’를 획득했다. 아이폰5S과 루미아 1020 은 이보다 낮은 등급인 ‘4G’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젯쇼는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와 함께 소비 자 구매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대표 프로그 램으로 꼽힌다. 가젯쇼는 자체적으로 공정하 고 철저한 제품 테스트를 진행한 뒤, 평가 결

과와 추천 제품 정보를 소비자들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젯쇼는 G2에 5G를 부여한 이유로 ‘경이 로운 스크린·배터리의 긴 수명·가격 경쟁력’ 을 꼽았다. 가젯쇼는 “당 신이 지금 구매할 수 있 는 최고의 스마트폰 중 하 나”라고 G2를 평가했다. G2에 대한 해외 매체 의 극찬(極讚)은 잇따르 고 있다. 가젯쇼 외에도 해외 영 향력 있는 매체들이 최 근 G2에 대해 좋은 평가 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유럽 최대 정보기술 (IT) 전문지 ‘컴퓨터 빌드’ 의 독일판도 최근 스마트폰 비교를 통해 “G2 가 디스플레이, 배터리, 음질 및 카메라 부문에 서 다른 스마트폰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G2는 또 미국의 유명 IT 전문 매체 매셔블의 에디터들이 추천하는 ‘매셔블 초이스 2013’에 도 선정됐다.[조선일보]

| 12면에 이어 | 한 모델로 영국의 금융 산업을 예시하며 금 융시장 개방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가 지 통계 지표가 말해주듯 영국은 나라는 부 자가 됐을지언정 국민은 행복하지 않는 우려 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가 국민행복 시대를 여 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해왔다. 단지 음식을 사 먹기 위해서 빚을 내고, 60%에 가까운 국민 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대답하는 나라가 국민

행복 시대의 '롤 모델'은 아닐 것이다. 런던을 떠나기 전 다시 사내를 찾았다. 그는 여전히 복잡 미묘한 표정을 하고, 자본주의 욕 망의 거탑 같은 샤드 빌딩을 응시하고 있었다.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금융업으로 다시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꿈꾸고 있는 나라, 영 국. 사내에게도 '부자가 된 나라'와 함께 살림 살이는 나아지고 행복해질 날은 찾아올 수 있 을까.[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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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장수국가… 평균 81.1세로 OECD 4위 2011년 한국의 기대수명이 독일보다 높 은 OECD 공동 4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2년마다 회원국 에 배포하는 ‘OECD Health at a Glance 2013’에 실린 각국의 주요 보건의료 통계 자료를 비교, 분석한 ‘한눈에 보는 국민 보 건의료지표’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2011년 한국 기대수명은 81.1년으로 OECD 평균 80.1년보다 길었

다. 이는 일본(82.7년), 프랑스(82.2년), 스웨 덴(81.9년)보다는 짧지만, 영국(81.1년)과 같으 며, 독일(80.8)과 미국(78.7년) 보다 긴 것이다. 특히 한국여성의 기대수명은 84.5년,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은 77.7년으로, OECD 남녀 평균 기대수명(여성 82.8년, 남성 77.3년)보다 길었다. 기대수명은 출생자가 출생 직후부터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를 말 한다.[헤럴드 생생뉴스]

한국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 3일에 소주 한 병? 한국인은 연간 1인당 8.9ℓ의 알코올을 마 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360㎖ 용량의 소주 (20도)로 치면 123.6병, 500㎖의 캔맥주(5 도)로는 356캔이다. 보건복지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각국의 주요 보건의료 통계자료를 모은 '한 눈에 보는 국민의 보건의료지표(Health at a Glance) 2013'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5세

이상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순수 알코올·2011 년 기준)은 8.9ℓ이다. OECD 평균인 9.4ℓ보다는 다소 낮았으며, 한 국보다 술을 많이 먹는 나라는 프랑스(12.6ℓ), 독일(11.7ℓ), 영국(10ℓ) 등이었다. 1990년부터 2011년 연간 주류소비량 감소율 은 2.2%로 OECD 평균인 3.6%보다 낮았다.[ 조선일보]

한국~영국 직항편 최대 주 21회까지 운항 한국과 영국의 하늘길을 오가는 국적 항 공사의 운항 횟수가 최대 주 21회까지 늘 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영 항공회담'에서 인천∼런던 직항편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회담을 통해 인천∼런던 직항편에 할당된 기존 주 17회의 운수권 가운데 내 년 3월 29일에 종료되는 주5회에 대한 시 기 제한을 폐지해 주17회를 영구적으로 사 용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또 항공사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10월 하순까지 운항할 수 있는 주4회

임시 운수권을 추가하고, 수요 증가 상황에 따라 연장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 항공사는 각각 최대 주 21회(하루 3회)까지 운항 횟수를 늘릴 수 있게 됐다. 현재 인천∼런던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 시아나항공이 각각 주7회씩 주14회 운항하 고 있고 영국항공은 주6회를 운항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양국간 인적ㆍ물적 교류 가 더 넓어지고 우리 국민이 더 편리한 스 케줄로 영국을 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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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8일 (목)

아이파크 주민은 '특급호텔' 판자촌 주민은 '컨테이너' 지난 16일 오 전 LG전자 헬기 가 충돌한 서울 삼성동 현대 아 이파크 아파트 102동에 강남 구청 관계자들 이 모여들었다. 사고가 발생한 지 1시간여만에 허겁지겁 모여 든 구청 직원들 은 로비에 앉아 부지런히 인근 특급호텔에 전 화를 걸기 시작 했다. 피해를 입 은 아파트 8가구 주민 32명의 임시 거처를 마 련하기 위해서였다. 인근 호텔에 빈 방이 충분 치 않다는 직원들의 얘기에 현장 책임자로 보 이는 간부는 21층에서 24층 사이 주민은 코엑 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나머지는 오크우드 호텔에 모시라고 지시했다. 이 간부는 현장은 주택과에서 챙기고 혹시 모르니 아파트 안전 문제는 구조 기술사를 불러서 주민들 모시고 안내하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비싼 특급호텔에 연락하면서 그 많은 숙박비를 어떻게 처리 할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다만 방이 없을 수도 있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정신적 충격을 받은 어린아이 들은 대학생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돌봤다. 당시 강남구청은

화재 다음 날 주민들의 임시 거처를 인근 구룡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했다.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피해 주민들의 임 시 숙소는 구청 직원들이 전화를 걸기 시 작한 지 30여분 만에 특급호텔 두 곳에 마 련됐다. 피해 주민들은 오후 1시쯤부터 호 텔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반나절도 채 걸 리지 않아 마련된 임시 숙소의 가구당 하 루 숙박비는 30만~50만원. 구청 관계자는 "일단 LG전자에서 모두 부담한 뒤 추후 보험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강남 구청 공무원들이지만 2년 5 개월 전 발생한 포이동 대형 화재 사건 대 응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지난 2011년 6월 12일 포이동 재건마을에서 난 불은 판자 촌 96가구 가운데 75가구를 모두 태웠다. 270여명 주민들은 가재도구 하나 챙기지 못하고 간신히 목숨만 부지했다. 임시 숙소 대신 3층짜리 망루 형태의 컨 테이너 마을회관에서 1차 복구가 시작되 기까지 약 2개월 동안 지냈다. 컨테이너 시 설에 물이 끊겨 양재천에서 물을 길어다 썼고 식사는 대한적십자사 '밥차'의 도움 을 받아 해결했다.[노컷뉴스]

영국생활

靑, 사제 '대통령 사퇴' 시국 미사에 '유감' 표명 청와대는 22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사제 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미사 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유감을 나타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 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기도는 잘 되기를 간 절히 바라면서 은총을 기원하는 것 아니겠냐. 저는 그렇게 알고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 수석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사퇴를 촉 구하는 것은 잘 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며 "대통령께서는 지난 10개월동안 참 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 해서 국민행복을 위 해 진력을 해 왔다. 정말 이런 대통령에게 힘 을 실어주고 도와달라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은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 박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 를 이날 오후 7시 전북 군산 수송동성당 본당 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사제들은 이후 전주, 익산, 정읍 등 지역을 순 회하며 시국미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송년홍 수송동성당 주임신부는 "그동안 대통 령 사퇴 요구를 주저했다"며 "시발점이 국가기 관을 동원한 불법, 부정선거이기에 지금이라 도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신시대인 1974년 정의구현사제단이 창립됐다"며 "당시 첫 번째 시국선언문을 읽 어보니 '공안정치 하지 마라, 관제언론 만들지 마라, 경제 민주화 실현하라, 학생·지식인 잡아 가지 마라' 등으로 현재 상황과 똑같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국미사에는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대표 송년홍 신부)을 중심 으로 문규현 신부, 박창신 원로신부를 비롯 해 영남과 호남, 수도권 등의 다른 교구 소속 신부, 그리고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대 표 나승구 신부 등이 참석한 채 진행됐다.[뉴 스1, 노컷뉴스]

타이어 휠에 머리 끼인 강아지 구조 119구조대가 타이어 휠 에 머리가 끼인 강아지를 구조해줬다. 경북 구미소방서는 22일 오전 11시 20분께 구미시 산동면 적림리의 주민 신 모(45)씨로부터 휠에 머리 가 끼인 강아지를 구해달 라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강아지가 휠 사이로 머리를 내민 채 떠는 모습을 확인 한 뒤 구조작업에 나섰다.

이 타이어는 강아지의 집 옆에 세워져 있던 것이었다. 대원들은 강아지가 놀라지 않도록 몸에 담요를 덮어주 고 구조장비로 휠을 절단해 10여분 만에 강아지를 구했다. 이상도 구조구급팀장은 "처 음에는 타이어를 목도리처럼 끼고 있던 강아지를 보고서 웃음이 나왔지만 동물 구조 도 소방서가 해야 하는 임무 중 하나여서 의미 있는 출동 이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THE UK LIFE

전 . 면 . 광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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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8일 (목)

영국생활

탈세 의혹 효성가 그물망 혼맥 관계다. 검찰은 효성이 ‘MB 사돈기업’으로 불렸고 실제 로도 11조 원 이상의 자산 을 보유한 재계서열 26위 기 업으로 성장한 배경에 조 회 장의 비자금이 있는지 수사 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효성그룹이다. 수천 억 원대 탈세 의혹을 받던 효성그룹이 검찰의 두 번째 수사 표적이 됐다. 조석래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 성 통로로 의심되는 임직원 명의의 차명계좌 2백10여 개를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효성그 룹의 대단한 혼맥이 화제다. 검찰이 효성그룹과 회장 일가, 경영진 등에 가장 먼저 두고 있는 혐의는 수천 억 원에 이 르는 것으로 알려진 조세 포탈 혐의다. 올해 초 조세 포탈 수사를 시작으로 비자금 조성· 주가 조작 수사 등으로 이어진 CJ그룹 수사 와 닮은꼴이다. 지난 10월 7일 서울국세청의 세무조사 자료를 받아오고 10월 11일 효성그 룹 본사와 계열사, 조석래 회장 자택 등을 압 수수색하는 등 CJ그룹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 고 있다. 효성그룹 조 회장은 분식회계를 통 해 법인세를 탈루하고 차명재산을 관리하면 서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CJ 그룹 사건을 처리한 특수2부(부장 윤대진)가 이번 사건도 담당한다. 효성그룹의 수사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단순히 회장의 탈세 혐의에 그치지 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회장은 계열사 효성캐피탈을 통해 장남 조현준 사장에게 지 난해까지 1백 억 원의 대출을 해주는 등 2백 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해준 의혹도 받고 있다. 이것은 MB정권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 도 있다. 조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사돈 송 여사의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인 고 만 우 조홍제 회장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 다. 그 당시 재계에서 엘리트였던 만우 회장은 며느리들에게 평생 교육을 강조했다고 한다. 미술을 전공한 맏며느리인 송 여사에겐 신혼 초 살림만 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전시회 를 열어줄 정도로 미술 공부를 독려하곤 했다. 조석래 회장의 맏며느리인 이미경(조현준 부 사장 부인) 씨는 서울대 음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현재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식 품영영학을 공부하고 있다. 이미경 씨는 피아 노를 전공했지만 다른 공부에 욕심이 많기로 유명하다. 현재 한국 전통음식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중이다. 둘째 며느리 이여진(조현문 전무 부인) 씨 는 1997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청와대 의전 비서관실을 거쳐 현재 국가안전보장회(NSC) 사무처에서 일하고 있다. 남편인 조현문 전 무는 아내를 두고 굉장히 적극적이고 열심 히 살며 자기 절제가 뛰어난 편이라는 평가 를 한 적이 있다.

스포츠, 외국어에 딴따라 기질까지 효성가 3세들 효성가 3세들은 재주가 다양한 것으로 유 명하다. 취미와 스포츠, 외국어 모두 수준급 이다. 공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딴따라’ 기 질도 있어 보인다. 조석래 회장은 어떤 일이 든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하기를 원해서, 운동 도 종목을 바꿔가며 취미 이상의 실력을 키 웠고, 다른 분야도 보통 수준 이상이다. 특히 외국어는 영어, 일본어는 기본이고 제3외국어 도 의사소통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구사한다. 조현준 부사장은 만능 스포츠맨이다. 그는 미국의 세인트폴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 야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전 대통령… 짱짱한 효성가 혼맥 효성그룹 지배주주 가문은 ‘그물망 혼맥’으 로 정·재계 고위층과 촘촘하게 얽혀 있다. 전· 현직 대통령까지 닿아 있는 혼맥은 효성그 룹을 받쳐주는, 보이지 않는 막강한 힘이다.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은 조석래(74) 효성 그룹 회장과 조양래(72) 한국타이어 회장, 조 욱래(60) 동성개발 회장 등 슬하에 세 아들을 두었다. 이들의 든든한 후견인이 돼준 것은 처 가 쪽 인맥이었다. 조석래 회장의 장인인 송인 상 씨는 재무부장관,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지 낸 재계의 거물로, 사위를 도와 동양나일론 회장과 효성 고문을 맡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를 물려받은 조양래 회장은 홍긍 식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의 딸과 결혼했는데, 손위 처남들이 한국타이어 경영에 직접 참여 했다. 셋째아들인 조욱래 회장도 장인인 김종 대 전 농림부장관의 도움을 받아 28세에 맡은 대전피혁을 성공적으로 경영할 수 있었다. 이 들의 사돈가는 노태우 전 대통령과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 최종현 SK 회장 가문과도 ‘사돈 의 사돈’ 등 혼맥으로 연결돼 가지치기를 한다. 효성가의 사돈 혼맥은 3세로 내려와서도 이 어진다. 조석래 회장에겐 조현준(41) 효성 사 장, 조현문(40) 변호사, 조현상(38) 부사장 전 략본부 전무 등 세 아들이 있다. 조현준 사장 부 주장을 맡았으며 미식축구 대표선수로도 활약했다. 경영수업을 받는 지금도 틈틈이 사 내 야구팀과 직장인 리그에서 선수로 뛰고 있 다. 스키와 스쿼시, 테니스는 선수급 기량이다. 그는 한때 건축학 교수가 꿈이어서 건축과 미 술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탈리아의 바티칸박물관 복구 작업에 참가한 특이한 경 험을 갖고 있으며, 지금은 한옥 살리기 운동 을 벌이고 있다. 문화재보호단체인 재단법인 ‘아름지기’ 운영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일 본 게이오 대학에서 공부할 때에는 소믈리에 (와인 감별사) 자격증을 따로 취득할 정도로 와인 전문가다. 차남 조현문 변호사는 음악적 재능이 대단 하다. 대학 시절엔 가수 신해철 등을 비롯해 중·고교 동창들과 어울려 그룹 ‘무한궤도’를 결성,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피아 노뿐 아니라 작곡과 가창력도 수준급이다. 그 의 곡들은 ‘무한궤도’ 1집에 수록돼 있다. 조 전무는 또 축구 마니아다. 미국 유학 시절에 축구클럽에 가입해 활동했으며, 스키와 테니 스 실력 역시 형에 못지않다. 삼남 조현상 상무도 스포츠와 음악에 관심이 많다. 그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축구팀 선수로 활동했으며, 브라운대 아카펠라그룹에 가입해 밴드 리더로 활동했다. 아카펠라 해외공연을 추진하기도 했다. 조 상무도 형들과 마찬가지 로 ‘공 운동’은 모두 좋아한다. 축구와 스키, 스 케이트 등은 한때 교내 대표선수로 활약했다.

효성그룹 탈세의혹, 수사 진행 과정은? 검찰은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 과 관련, 임직원 명의의 200여개 차명계좌를 조사하고 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효

의 아내는 이희상 대한제분 회장의 셋째딸인 이미경 씨다. 이 씨의 언니는 전두환 전 대통 령의 막내아들인 전재만 씨와 결혼했다. 조 사 장은 전직 대통령 아들과 동서 지간인 셈이다. 삼 형제의 이력도 화려하다. 조현준 사장은 미국 예일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모건스 탠리에서 근무했고, 막내인 조현상 부사장은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조현문 변 호사는 미국 하버드 법대 출신의 미국변호사 로, 서울대에 다닐 때 가수 신해철과 함께 그 룹 ‘무한궤도’를 결성해 대학가요제에서 대상 을 받기도 했다. 최근 미국 호화부동산 문제로 입방아에 오 른 이들 삼 형제와 사촌 지간인 조현범(37) 한 국타이어 부사장의 장인은 이명박 대통령이 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아들인 조현범 부사장은 2001년 이명박 대통 령의 셋째딸인 이수연 씨와 결혼했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고, 조 석래 회장이 ‘경제대통령’이라 불리는 전 경련 회장에 선출되면서 효성그룹 혼맥 의 힘은 다시 한 번 빛을 발한다. 대한 민국 정·재계 최고 자리를 사돈끼리 나 란히 차지한 것이다.

성 후원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조석래 회장의 부인으로 경기여고와 서울대 미대를 나온 송광자 여사는 시어머니로서 며 느리들의 사회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송 여사는 여성도 일을 할 수 있을 때 실컷 해야 후회가 없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며느리들 에게 직접 보약을 달여줬다는 일화는 유명하 다. 송 여사 본인도 사회 참여에 활발한 편이 다. 대한적십자사와 종교 활동을 통해 사회봉 사에 적극적이다. 주한 외국대사 부인들의 모 임인 서울가든클럽에서 주로 봉사한다. 미대 출신으로서 국내 미술계 발전을 위해 미술관 지원 사업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현대미 술 교육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3세 며느리들 은 모두 셋이다.

자기 일에 충실한 커리어우먼 효성가의 며느리들 흔히 재벌가 며느리들은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딸들은 출가외인으로 치부 하는 재벌가 문화와는 거리가 멀다. 효 성가의 며느리들은 세련되고, 자기 일에 충실한 ‘커리어우먼’ 쪽에 가깝다. 경영 수업을 쌓고 있지는 않지만 바깥 활동 에 꽤 적극적인 편이다. 딸이 귀한 가문 이어서 시아버지를 비롯한 남자들의 여

1 수천 억 원에 이르는 조세 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 효성그룹 조석 래 회장. 2 그룹 무한궤도 출신으로 알려져 화제인 조현문 변호사. 3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 출신의 조현상 부사장. 4 장남 조현준 사장.

성그룹 차명계좌로 흘러들어간 자금의 성격 과 거래시점, 규모 등을 집중 분석하면서 조 석래 회장 일가의 탈세, 차명재산이나 비자금 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를 면밀하게 들 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또 조 회장 일가가 임직원 명의의 증 권계좌로 차명 보유한 주식을 되돌려 받거나 은행계좌를 통해 지급한 임직원 상여금의 일 부를 다시 돌려받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 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조 회장은 90년대부터 국내 상장사에 대 한 주식매매로 얻은 차익에 대한 세금을 탈

루해 1000억 원대 차명재산을 관리해 온 의 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조 회장이 임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통해 해외 현지법인과 페이퍼컴퍼니에 불법외 환거래나 국외재산은닉이 이뤄졌을 개연성도 높아 관련 의혹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효성그룹은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 성 의혹을 부인했다. 그룹 관계자는 “경영권 방 어를 위한 차명 재산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 진 내용”이라며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사적으 로 사용한 것은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출처 | 여성조선

영국 다이슨, 삼성 청소기 소송 철회 영국의 진공청소기 제조업체 다이슨이 삼 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했던 특허침해 소송 을 자진 취하하는 굴욕을 겪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다이슨 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한 특허침해 소송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겠다는 신청서를 제 출, 영국 법원이 다이슨 의 신청서를 승인했다” 고 밝혔다. 다이슨은 지난 8월 말 삼성전자가 청소기의 방 향전환과 이동성을 강화 한 실린더 청소기 바퀴 굴림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모션싱크 기 술은 다이슨의 특허와는 다른 기술이라고 맞섰다. 다이슨의 소송 취하는

삼성전자가 다이슨의 특허 주장을 반박하는 선행 기술자료를 제출하면서 다이슨이 승소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정식 재판이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소송이 마무리됨에 따라 단순한 흠집내기식 소송이라는 비판도 제기될 것 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이슨이 소송은 취 하했지만, 소송 준비 비용이나 브랜드 가치 훼손 등의 피해규모 를 파악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을 검토 할 계획"이라고 말했 다.[이데일리] 삼성전자 모션싱크 진공청 소기(위), 다이슨 DC37 진 공청소기(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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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차기전투기 기술 이전도 중요하다 우리 군은 22일 차기전투기(F-X)로 스텔 스 성능이 뛰어난 미국 록히드마틴사(社)의 F-35A 40대를 우선 구매하기로 사실상 결 정했다. 최윤희 합참의장 주재로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합동참모 회의는 첨단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 등을 갖춘 차기전투 기를 도입하는 내용 으로 작전요구성능 (ROC)을 수정해 심 의 의결했다. ROC란 어떤 무기를 구입할 때 우리의 작전 개념 상 그 무기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성능 을 의미한다. 차기전투기 입찰에 참여한 전투 기 모델들중 스텔스와 전자전 능력을 갖춘 전 투기는 F-35A가 유일하기 때문에 군은 사실 상 이 모델을 구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해 석된다. 군은 안보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차기전투기는 모두 60대가 필요하다고 판 단했으나, 예산과 최신 전투기 확보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일단 40대를 우선 확보하기로 했 다. 나머지 20대는 안보환경 변화와 과학기술 발전 추세 등을 고려해 ROC를 재검토한 뒤 확 보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현재 우리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투기들 중 노후 기종인 F-4, F-5 등이 곧 퇴역해 2017 년부터 2018년 사이에 최대 80여대의 전투기 전력 공백이 예상된다. 이런 공백을 최소화하 기 위해 차기전투기 기종 결정과 도입은 시급 한 과제다. 또 유사시 북한의 핵ㆍ미사일 기지 를 선제타격할 필요성이 있고,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이 모두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하거나 개발중인 상황에서 우리가 스텔

스 성능이 떨어지는 기종을 선택하기도 어렵 다. 군은 이런 사정들을 모두 고려해 고심 끝 에 F-35A 40대 우선 도입이라는 결정을 내 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군은 F-35A의 단점에 대해서도 유념 해야 한다. F-35A는 유 지비가 기존의 전투기들 보다 60% 이상 더 들어 간다는 지적도 있다. 또 내부무장창이 적용돼 공대지 2발과 공대공 2 발 등 총 4발의 미사일 밖에 장착하지 못해 무 장능력에 한계가 있다. 개전 초기에는 스텔스기가 유용할 수 있지만 북한의 대공방어체계가 붕괴된 이후에는 미 사일을 많이 탑재할 수 있는 비스텔스기가 유 리하다는 지적도 있다. 군이 과연 전략적 측면 에서 이 기종의 효용가치에 대해 충분한 검토 를 했는지 궁금하다. 더욱이 이 기종은 아직 도 개발이 끝나지 않아 언제 실전에 투입할 정도로 전력화될 지에 대해 기약이 없다. 군 은 추후 나머지 20대의 기종을 선정할 때에 는 전투 능력과 기술 이전 범위 등을 더 중시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 바란다. 이제부터는 미국측과의 협상이 중요하다. 군 은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에 대한 핵심기 술 이전이나 도입 가격 등을 치밀하게 따져가 며 협상을 해야 한다. 특히 F-35A는 우리가 록히드마틴사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 아 니라 정부간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 식으로 진행되므로 가격이나 기술이전 등에 서 협상이 쉽지 않다. 우리가 이 전투기를 입 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구매하고 도입 대수 도 60대에서 40대로 줄인 상황에서, 미국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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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깃발 올린다, 與野 정치권 촉각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는 28일 신당 창 당을 공식화할 전망이다. 안 의원실은 22일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철 수 의원은 정치세력화와 관련해 11월 28일 에 직접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고 향후 창당 일정에 대해 구체적 입장을 밝힐 것 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안 의원은 작년 11월 23일 야권 단일 대선후보 자리를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양보한 지 1년여만에 '독자세력화' 를 통한 새로운 정치실험에 나서게 된다. 안 의원 측은 창당 선언 공식화를 기점 으로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정강 마련 등 창당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 인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서는 예비후보

은 당초 약속했던 가격이나 절충교역 조건을 우리 측에 불리하게 변경할 수도 있다. 절충 교역이란 무기 판매국이 무기 구매국에 기술 이전 등의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일종의 조건 부 교역이다. 군 당국은 KF-X 개발을 위한 핵 심기술을 차기전투기 선정업체로부터 이전받 는다는 계획이지만 미측이 핵심기술 이전을 꺼릴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일본은 도입하기

등록이 시작되는 내년 2월까지는 창당을 마 무리해야하기 때문이다. 안 의원이 신당창당을 공식화할 경우 야 권은 물론 정치권 전반에 적지 않은 지각 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아직 만들어 지지도 않은 '안철수 신당'이 각종 여론조 사 결과 제1야당인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 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이를 반영한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6월 둘째 주부터 11 월 둘째 주까지 매주 실시한 '안 의원의 신 당 창당을 가정한 경우 정당 지지율' 조사 에서 안 의원 신당 지지율은 23.7%로 민주 당(14.9%)보다 평균 8.8%포인트 더 높았다. 특히 안 의원은 새누리당 지지층도 상당 정도 흡수할 것으로 보여 결과적으로 새누 리당과 민주당이 양분해 온 정치구도에 있 어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 의원은 고향인 부산뿐만 아니라 수 도권, 호남 지역 등에서 적지 않은 지 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단, '안철수 신당'이 기존 정치권에 대한 개혁과 변화의 열망을 담은 '안 철수 현상'을 얼마나 담아낼 수 있느 냐가 향후 지지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 인물들을 얼마나 담아낼 수 있는지 여부도 중요하다.[머니투데이]

로 한 F-35전투기 42대중 완제품으로 4대를 구매하고 4대는 일본에서 미국과 공동 생산 하며, 나머지 34대는 기술을 이전받아 독자적 으로 개발하는 내용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 졌다. 우리도 일본의 경우를 참고해 기술 이전 등에서 손해를 보지 않고 F-X사업을 우리 항 공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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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제 . 뉴 . 스

김정은, 킴 카다시안과 함께 광고모델로 등장 뉴욕 타임스스퀘어 지하철역에 김정은 국방 위원회 제1위원장과 미국의 섹시스타 킴 카다 시안이 광고모델로 등장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이 지하철역 통로 벽에 부착한 이 광고는 김정은 위원장과 킴 카 다시안의 상반신 사진을 나란히 올린 가운데 ‘The Kims. They're on the same page(두명 의 킴이 같은 페이지에 등장한다)’라는 광고

카피를 붙였다. 자사 신문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두 사람 모 두의 뉴스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의미로 ‘Kim’ 이라는 공통점에 착안한 광고로 보인다. 광고판이 부착된 지역은 타임스스퀘어를 지 나는 주요 노선들이 만나기 때문에 수많은 승 객들이 오가는 곳이다. 김정은 제1위원장을 모델로 한 광고는 지난 6월 맨해튼 라파이에트 스트리트 선상 건물 에 초대형 보드카 선전이 실린 적이 있다. 폴 란드 보드카 제조사(WODKA VODKA)가 제 작한 이 광고는 돌출된 건물의 북쪽 측면에 가로 4m 세로 15m의 초대형으로 북한의 인 공기 느낌이 드는 붉은 바탕에 ‘보드카 병’을 미사일처럼 묘사해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 험을 한 북한의 위협을 풍자했다. 또 지난 9월엔 NBA 출신의 괴짜스타 데니 스 로드먼이 김정은을 닮은 대역배우와 함께 원더풀 피스타치오 TV 광고에 출연, 역시 패 러디 형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뉴시스]

43m 워터슬라이드 건설 중… 시속 100km에 육박 세계 최고 높이의 43m 워터슬라이드가 미국 에서 건설 중이라고 한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 주 캔자 스시티의 쉴리터밴 워터파크에 높이 140피트(약 43m) 워터슬라이드가 내년 5월 개장을 목표로 건설 중이라고 전했다. 거의 직각에 가까워 보 이는 이 워터슬라이드의 타고 내려올 때 속도는 시속 100km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워터슬라이드는 브라질 의 한 리조트에 설치된 높이 40m 워터슬라이 드였다. 이 워터슬라이드의 낙하속도는 약 시 속 100km이다.[ChosunBiz]

영국생활

"해리포터 우표로 장사"… 美 우체국 상업성 논란 미국에서 해리포터 한정판 우표를 발행 했다가 상업성 논란에 빠졌다. LA타임즈는 “미국 우편공사(USPS)가 해 리포터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론 위즐리 등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영웅들의 얼 굴을 담은 우표를 발행 하기 시작했다”면서 “ 이는 마법사 이야기에 열광하는 해리포터 팬 들에게는 환영 받을 소 식이지만 일부 우표수 집가들에게는 화가 나 는 소식일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발행된 해리포 터 한정판 우표는 약 1 억장. USPS측은 “인터 넷의 발달로 미국인들 은 이메일을 주로 사용하고 오프라인 우 편 사용을 줄이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벌 어들이는 수익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 했다. 이어 “수익을 창출해내는 ‘우표’로 눈 을 돌릴 수 밖에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 렸다”고 덧붙였다. 이미 지난해 두차례 경 영난에 시달렸던 USPS는 올해 초 인건비 등의 비용 문제로 주말 중 토요일에 편지 배달을 중단하겠다는 선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미국전통 우표수집업계를 중심으로 논란의 불씨를 심는 계기가 됐 다. 특히 지난 56년동안 USPS가 새 우표 를 만든다는 계획을 내놓을 때 마다 우표 도안 제안서를 제출했던 일부 우표관련 시 민단체들 입장에서는 서운한 소식이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우표관련 시민단 체들은 이번 해리포터 한정판 우표 발행

결정과정에서 자신들에게 도안과 관련된 협 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사실로도 불만족스러 워 한다고 전했다. 현재 이들이 차기 우표 모 델로 고려하고 있었던 후보로는 전설적인 락 그룹 비틀즈,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인 기 농구선수 윌트 챔 벌린, 산타클로스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 등이 있었으나 해리 포터에 밀린 것이다. 이들이 해리포터 우표에 대해 반발하 는 또 다른 이유는 우표 속의 사진이 캐릭터 삽화가 아닌 영화 속 한 장면이라 는 것. 이 때문에 해 리포터 역할을 맡은 다니엘 래드클리프 외 대부분의 주인공이 미 국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발목을 잡았다. 미 국우표협회는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 분)는 미국인이 아닌 영국인”이라면서 “외국 인인 그가 미국 역사의 한 부분이 될 수는 없 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 “원래 우표라는건 팔아서 수익을 낼 목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 니다”라면서 “그를 미국 우표 주인공으로 내 세웠다는 건 돈을 벌기 위한 상업 광고로 밖 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온라인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0 일(현지시각) “지난해 우편서비스 부문에서 큰 손실을 입은 USPS 입장에서는 해리포터 우표로 손실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다”면서 “우체국 뿐만 아니라 해리포터의 열 렬한 팬들과 젊은 수집가들에게도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평했다.[Chosu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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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라트비아 슈퍼마켓 지붕 붕괴… 사망자 51명 라트비아 수도 리가의 슈퍼마켓 붕괴 사고 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며 최근 10년 중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현지 경찰 당 국의 발표를 인용해 리가 외곽에 위치한 슈 퍼마켓 '맥시마' 붕괴 사고로 지금까지 5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구조 작업을 하던 소방대 원 3명이 포함됐으며 38명이 부상을 당한 것 으로 알려졌다. 구조 작업이 진행된 지 한참 지났지만 단 한 명의 생존자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어 사망자 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건물 붕괴의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 았지만 경찰 당국은 옥상에서 진행 중이던 공

사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슈퍼마켓 옥상에 서 인부들이 정원을 꾸미는 작업을 하고 있 었고, 건물 잔해에서도 흙과 잔디 등이 발견 됐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 당시 슈퍼마켓 안에는 퇴근 후 장을 보는 시민들이 가득해 피해가 컸던 것 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 주변에는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한 유족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 한 시민들이 촛불과 꽃 등을 들고 모여들었다. 아내가 건물 안에 갇혀있다고 전한 한 남성 은 "아내의 생사와 관련해서 어떠한 소식도 듣지 못했다"며 "그녀가 꼭 살아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뉴스토마토]

삼성vs애플 美소송전

배심원 대표 "삼성 敗인은 증거 부족" "우리가 결정을 내린 근거는 문자 그대로 우리 옆에 있는 증거 혹은 증거의 부재였다." 삼성전자의 '1조원대' 손해배상 재산정 패인 은 결국, '증거부족'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재산정 공판 배심원단을 이끌었던 콜 린 앨런(36) 대표는 21일(현지시간) 평결 직 후 귀가길에 현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변 호사들의 말을 증거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며 이렇게 강조했다. 국수주의에 입각한 평결 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선입견 없이 철저 히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평결을 내 렸다는 설명이다. 그는 "(양사가) 증거를 제시할 시간이 8시간 밖에 되진 않았지만 삼성전자측에선 증거를 많이 내놓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 했다. 그는 특히, '애플의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재산이기 때문에 애플 쪽에 유리했다'는 주장 에 대해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애플 제품

도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 생산되고 있다"며 "나에게는 삼성전자 TV와 냉장고가 있고 애 플 컴퓨터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를 포함해 배심원 대다수가 사 는 게 바빠서 첫 재판 얘기를 듣지 못한 상태 였다"며 "삼성전자와 애플이 특허침해 문제로 이렇게 다투고 있는 것도 몰랐다"고 이번 평 결의 공정성을 애써 피력했다. 그는 이어 이번 손해배상 재산정 공판과 관 련된 의미도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에 벌을 주 자는 게 아니라 애플이 얼마만큼 배상을 받아 야 마땅한지가 문제였다"며 "지난해 8월 배심 원단이 이미 '(애플의) 특정 특허들이 침해됐 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우리에겐 이미 이번에 결정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응급실 간호사로 재직 중이며 이 전엔 미 해군에서 8년간 복무하면서 아프가 니스탄에 배치된 이력도 갖고 있다.[뉴스1]

11년 만에 석방된 '케네디 혈통' 1975년 동년배 이웃 여학생을 살 해한 죄로 복역해 온 케네디가(家)의 친척이 존 F 케네 디 전 미국 대통령 의 서거 50주년을 하루 앞둔 21일(현 지시간) 보석으로 석방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로버트 케네디 전 미국 법무장관의 처조카인 마이클 스케이클(53)이 이 날 보석금 120만 달러(약 12억 7300만원)를 내

고 석방됐다. 심리를 맡은 게리 화이트 판사는 그에게 위치 추적을 위한 위성항법장치(GPS) 를 항시 착용하고, 코네티컷주를 벗어나지 않 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용했다. 스케이클은 1975년 자신의 집 건너편에 사는 당시 15세의 마사 목슬리를 골프채로 때려 살 해한 혐의를 받아왔다. 2002년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11년째 복역해 오던 스케이클은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형 무 효 결정을 받아냈다. 재판 과정에서 변호사가 업무에 태만해 유죄 선고를 받았다는 스케이클 측 주장이 받아들여졌다.[서울신문]

벨기에 여성 여행객, 시드니 도심서 성폭행당해 호주를 여행 중이던 벨기에 여성 여행객 이 시드니 번화가에서 성폭행당하는 사건 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 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25세 벨기에 여 성은 지난 20일 오후 8시45분(현지시간) 께 시드니 중심가 포츠 포인트의 빅토리 아 스트리트를 산책하던 중 괴한에게 습 격을 당했다. 길을 걷던 여성을 뒤에서 습격한 괴한은 여성을 인적이 드문 비좁은 골목길로 끌고 간 뒤 성폭행했다. 여행차 호주를 찾은 이 여성은 불과 사흘 전 시드니에 도착했으며 불의의 범죄 피해 를 당한 뒤 조기 귀국하는 방안을 고려 중 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포츠 포인트는 시드니의 대표적 유흥가인 킹스크로스에 인접한 지역으로, 한국인 여 행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킹스크로스 경찰서의 마이클 피츠제럴드 경정은 "여성이 호주에 온 지 불과 사흘밖 에 안 된 시점에서 끔찍한 범죄 피해를 당 해 큰 정신적 상처를 입은 상태"라며 "조기 에 벨기에로 귀국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 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11월 멜버른에서 20 대 네덜란드 여성 여행객이 우연히 알게 된 40대 호주 남성에게 납치돼 6주간 감금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으며, 작년 1월에도 20대 일본인 여성 여행객이 호주 남성에게 납치돼 성폭행당하는 등 유사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연합뉴스]

10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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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3년 11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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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Focus

글로벌 스탠더드 무릎꿇린 '차이나 스타일' 주요 2개국(G20)으로 올라선 중국이 막강 한 위안화 파워를 무기로 ‘차이니즈 스탠더드 (中國式)’를 강요하고 있다. ‘중국에서 비즈니 스를 하려면 중국방식을 따르라’는 이 요구는 중국체제나 지도부에 대한 비판을 봉쇄하고 인권 및 민주주의 관련 문제 제기를 금지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글 로벌 스탠더드에 한참 벗어난 것이라는 지적 이 많다. 그러나 중국 에 진출한 글로벌 언론 매체나 기업, 대학들은 13억 인구를 보유한 거 대 시장 중국의 유혹 앞 에서 잇달아 무릎을 꿇 고 있다. ‘명분보다는 실리’라는 게 중국에 진 출한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변명이지만 이 때 문에 중국의 오만함이 더 커질 우려도 있다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입맛에 안 맞는 외신 '추방' 엄격하게 내부 언론을 통제하고 있는 중국 이 그동안 ‘통제권’밖에 있던 외신에 대해 길 들이기에 나섰다. 전세계적으로 중국 관련 보 도들이 급증한 가운데 중국은 비판적인 기사 를 실은 언론사의 접속을 차단하거나 기자들 의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등의 방식으로 통 제하고 있다. 이에 취재의 어려움과 수익성 악 화 등의 문제에 부딪힌 언론사가 중국의 심기 를 거스를 수 있는 예민한 기사를 ‘자체검열’ 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7일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 검열을 했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다. 수익 문제 도 연관돼 있다. 지난해 시진핑 주석과 관련한 보도가 나오자마자 중국에서 블룸버그 웹사 이트 접속이 차단되고 특파원 비자 발급이 거 부됐을 뿐 아니라 이후 중국 기업에 대한 단 말기 판매수익도 크게 줄어들었다. NYT 역시 지난해 10월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일가의 재산이 27억 달러에 이른다 는 폭로기사를 쓴 뒤 웹사이트 접속이 차단 되고 특파원의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 NYT는 이후 웹사이트에 중국어로 된 중문판을 개설 했지만 여전히 중국에서는 접속이 차단된 상 태다. 아랍권 언론의 대명사인 알자지라 역시 연이은 중국 비판 보도로 지난해 5월 당국의 비자 갱신 거부로 특파원이 추방되고 베이징 (北京)지국이 폐쇄됐다.

▲ “검열 협조하든지, 나가든지.” 온라인 규제와 검열과 관련, ‘만리방화벽’이 라는 별명을 가진 중국에서 외국계 온라인 포털 기업이 활동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 때 문에 중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 윤리 에 어긋나더라도 당국에 협조해야 한다는 인 식이 퍼져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2004 년 야후가 중국 당국에 기자의 이메일 내용 을 제공하는 바람에 체포된 사건이다. 스타오( 師濤) 기자는 2004년 톈안먼(天安門)사태 15 주년을 전후해 시위 가능성을 경고한 중국 정 부의 방침 내용을 야후 이메일을 통해 미국의 인권 관련 단체에 보냈다가 중국 당국에 체 포돼 비밀누설죄로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최근 조기 석방됐다. 야후는 지난 8월 중 국 내 이메일 서비스를 중단했다. 구글은 지난 2010년 중국 당국의 검열에 반 발해 중국에서 철수했다. 이후 구글차이나를 홍콩으로 옮겨 중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임스(FT) 등은 블룸버그통신이 홍콩 지사에 서 일하고 있는 마이클 포사이더 기자에 대 해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포사이드 기자는 2000년부터 블룸버그에서 일해 온 중 견기자로 지난해 6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 가주석 일가의 재산이 총 4억3100만 달러(약 4930억 원)에 달한다 고 보도한 바 있다. 뉴욕포스트는 블룸 버그가 중국에 대한 비 판기사를 막았다는 것 을 언론에 흘린 인물로 지목되면서 징계를 받 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사는 중국 공산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중국 최고 부자로 알려 진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 그룹 회장 간의 유착 관계에 대한 것으로, 홍콩 지사 소속인 4명의 기자들이 팀을 이뤄 지난 1년 동안 자 료를 수집, 분석해 작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FT가 입수한 이메일에 따르면 당초 지난 9 월 작성된 이 기사는 법률 검토까지 마친 상 태였으며 선임에디터인 로리 헤이즈는 기사 에 대해 “훌륭하다, 거의 다 됐다”고 취재팀에 게 답장을 보냈다. 그러나 한 달 뒤 간부진의 입장은 바뀌었다. 매튜 윈클러 편집장은 취재 팀에게 이를 보도하지 말 것을 통보했다. 기 사는 지난달 8일 온라인에 잠시 게재됐다가 곧바로 삭제됐다. 윈클러 편집장은 “중국에서 최소한의 취재 가 차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사 수위를 조 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중국의 압박에 자체 으나 사업 부진을 겪고 있다. 중국어권 시장 내 검색 엔진 점유율은 2%에 불과한 상황이 다. 중국은 놓칠 수 없는 시장이지만 나올 때 외쳤던 ‘검열 반대’라는 명분을 바로 뒤집기 도 어려운 상황. 그러나 중국은 양보나 타협 을 통해 구글의 체면을 챙겨줄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최근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이 “구 글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검열에 대한 압제적인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신화(新華)통신은 “중국의 인터넷 검 열에 대한 구글의 비난은 매우 위선적인 것” 이라면서 “‘두 얼굴’의 구글이 중국 국내 시 장에 복귀하지 않고 싶다면 그러든지 해라” 라고 쏘아붙였다.

▲세계적 명문대도 중국 '눈치' 미국 내 유학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는 국가인 중국이 교육 관련 사업과 투자 등을 미끼로 자유와 인권 등 서구적 가치를 전파하는 미국의 명문대마저도 길들이려 한 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미 국 뉴욕대에서 유학 중이었던 중국의 시각장 애인 인권변호사 천광청(陳光誠)은 지난 6월 “뉴욕대가 중국 공산당의 압력에 굴해 나의 재등록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뉴 욕대는 “처음부터 천광청의 연구 기간은 1년 으로 정해져 있었던 것뿐”이라고 말했지만 상 하이(上海)분교 개교를 앞두고 중국과의 관계 를 의식해서라는 해석이 나왔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이미 하버드대 나 듀크대, 컬럼비아대, 스탠퍼드대 등 유수 대학들이 중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사건은 분교가 속한 국가와 본 교의 기본 철학이 충돌했을 때 어떻게 대응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고 지적했다.[문화일보]

영국생활

"중국군, 아태서 미군 우위 위협"<美보고서> 당·정의 전폭적 지원 속에 급성장하는 중 국 인민해방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오랫동안 미군이 누려온 우위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미국 의회 보고서가 우려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미국 정부와 기업 에 대한 사이버 공격 행위를 노골적으로 지속한다면서 제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 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례 보고서를 의회 에 제출했다.

◇ "중국군 아태 지역 미군 타격 능력 향상" = 465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는 중 국군의 비약적 발전 추세를 분석하고 그 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는 데 상당 분량을 할애했다. 보고서는 "중국 해군의 현대화 프로그램은 인상적이다"며 "중국의 군함, 무기 획득은 질적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원회는 특히 중국군 이 예전과 달리 아태 지역의 미군 기지, 항 모, 전투함정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 춘 것을 우려했다. 미국령 괌의 미군 시설까지도 새로이 중 국군의 타격권에 들어섰다고 보고서는 우려했다. 보고서는 2020년까지 중국이 서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잠수 함과 수상 전투함정을 보유하게 될 것으 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위원회는 2020년까지 중국 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나 대함 순항미사 일을 탑재한 잠수함 60척가량과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수상 전투함 75척 을 보유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해군은 최근 수년 동안 함대공 미사일과 근접방 어무기(CIWS)를 갖춰 전보다 강력한 대공 방어 능력을 확보한 052C 구축함, 054A 호 위함, 056 경량호위함 등 중국형 이지스함 을 빠른 속도로 확충하고 있다. 최근 진행되는 중국의 주요 무기 체계 업 그레이드 동향도 위원회의 관심을 끌었다. 보고서는 작년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을 취역시킨 중국이 최소 두 척의 항공모함 을 더 건조 중이라면서 한 대는 2020년까 지, 다른 한 대는 2025년까지 취역할 수 있 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보고서는 최신형 원자력 추진 잠수함

094형(진<晉>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올 연 말까지 사정 7천㎞의 잠대지 탄도미사일 쥐 랑(巨浪)2의 초보적인 작전 능력을 보유할 것 으로 전망하면서 "인민해방군이 처음으로 미 본토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해상 기반 핵 억 제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중 국은 지상에서 발사되는 대륙 간 탄도미사일 에 이어 유사시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추가 수단을 갖게 됐다. 위원회는 중국군의 현대화에 맞서 의회가 추가 군함 건조와 아태 지역으로의 해군 전 력 중심 이동을 지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국 국방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균 형 정책에 따라 2020년까지 현재 50%인 아 태 지역 해군 전함 비율을 60%로 올리는 방 안을 추진 중이다. 위원회는 이번 연례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중 국의 우주전 전력의 위험성을 다뤘다. 보고서 는 중국이 지난 5월 발사한 '과학 로켓'이 전 례 없이 높은 고도에 닿았다면서 이것이 인 공위성 공격용 로켓 개발 목적을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의심했다.

◇ "中 사이버 공격에 제재 포함한 강력한 대응 필요" = 아울러 보고서는 중국의 지속 적인 사이버 공격 행위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위원회는 "올해 중국 정부가 미국에 대한 대 규모 사이버 스파이 행위를 지시하고 실행하 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들이 나타났다"고 밝 혔다. 위원회는 지적재산권을 훔친 회사의 미 국 금융 접근 금지,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 연 루된 중국 조직 관계자의 미국 여행 금지 등 '많은 조처'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중국에 압 력을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교가에서는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에도 불구하고 미국 의회 보고서가 강한 어조로 중 국의 사이버 공격을 문제삼고 나선 것에 주 목하는 이들도 있다. 데니스 시어 미·중 경제 안보검토위원회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 AFP 통신에 "솔직히 그것(스노든의 폭로)으로 미 국 입장이 난처해졌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 것이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남중국해, 동중국해 등지에 서의 영유권 분쟁과 관련, "중국이 이웃과 분 쟁을 다자간 협상이나 국제법으로 해결하지 않고 힘으로 누르는 경향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中 방공식별구역 선포…日 긴장 고조, 반발 예상 중국 정부가 23일 동중국해에서 영공 외 부에 전투기의 긴급 발진이 필요한지를 결 정하는 기준이 되는 '방공식별구역(ADIZ)' 을 선포했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통 해 ADIZ에 관련된 성명을 게재해 "ADIZ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공식 시행에 들어간다" 고 밝히면서 세칙도 공개했다. 세칙에 따르면 동중국해 ADIZ를 지나는 타 국 항공기는 반드시 사전에 중국 외교부나 민간 항공국에 비행 계획을 통보해야 한다. 또한 무선통신을 갖춰 ADIZ 관리기구인 중국 국방부와 쌍방향 통신을 할 수 있도 록 해야 하고 국제기준에 따른 국적 표시 를 해야 한다. 특히 해당 항공기가 관리기 구의 통제에 따르지 않을 경우 중국 측이 무력을 동원해 긴급 방어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선포한 동중국해 ADIZ는 댜 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 상공 을 포함해 일본이 설정한 방공식별권과 겹

쳐는 것은 물론 한국, 일본, 대만 등으로 둘 러싸인 동중국해 상공 대부분이 포함됐다. 이밖에 당국은 적당한 시기에 동중국해 ADIZ이외 서해(황해), 남중국해 등에도 방 공식별구역을 설치하겠다고 언급해 향후 필 리핀 등 동아시아 국가와의 영유권 갈등도 첨예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ADIZ 설치가 미 공군 과 해군 정찰기의 동중국해 출현을 겨냥한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은 ADIZ를 선포해 센카쿠와 오키나 와 인근으로 군용기를 수시로 보내고, 일 본이 센카쿠 쪽으로 항공기를 보내지 못 하도록 막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일 본 측의 강력한 불만이 예상되고, 악화된 중·일 양국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을 관측 도 제기되고 있다. 발표 당일이 주말인 이유로 일본 정부 당 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전 해졌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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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 제 . 뉴 . 스

"120만개 대선트윗글…불법선거운동 방대" NYT

국정원이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120만개 이 상의 트윗메시지를 유포했다는 검찰의 발표 를 뉴욕타임스가 21일(미동부시간) 인터넷판 으로 신속히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Prosecutors Detail Bid to Sway South Korean Election(검찰, 선거개입 시도 밝혀)’ 제하의 기사에서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과 군사이버사령부 등 국가기관의 선 거 개입과 수사기관에 대한 외압과정, 정부와 야당의 입장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타임스는 “지난 몇 달간 한국의 정가는 국정 원과 군 관계자들이 집권당 후보였던 박 대통 령에 유리하도록 은밀하게 온라인 선거운동 을 벌였다는 야당의 주장으로 인해 떠들썩했 다”면서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비롯한 고위관료들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했지만 이들의 온라인 작전이 어떻게 선거 결과에 영 향을 미쳤는지는 밝힐 수 없었다”고 전했다. 대선에서 백만표 차이로 승리한 박근혜 대 통령은 불법선거운동을 명한 적도 없고 어떤 혜택도 받지 않았다고 말한 반면, 야당은 박 대통령과 전임자인 이명박 정권이 공모해 선 거결과를 조작했다고 주장해 왔다. 타임스는 “검찰에 의해 밝혀진 새로운 증 거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온라인 불법 선거운동의 규모가 훨씬 방대했음을 보여준 다”면서 “이번 폭로는 검찰측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터져나온 것”이라 고 지적했다. 정홍원 총리는 검찰이 새로운 증거를 발견 한 것은 공정한 수사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 는 증거라고 말했고 여당인 새누리당은 야당

이 박대통령의 합법성에 대한 정치적 공 략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타임스는 “지금까지 확실한 것은 국정원 과 다른 국가 기관들이 조직적이고 거대한 규모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이라는 김한 길 민주당 대표의 말과 ‘온라인 글들은 북 한에 대항하기 위한 정상적인 대북 심리전 의 일환’이라는 국정원의 해명을 나란히 실 었다. 검찰이 발견한 120만 개의 트윗 메시 지는 대부분 2만6500개의 원글들에 대한 사본으로 특별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대량으로 유포된 것이지만 “그것들이 사본 이었다고 해도, 국정원이 국내 정치와 선 거에 개입한 행위”라는 검찰의 입장을 아 울러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달 국회에서 군 사이버사령부의 직원 일부가 국정원과 비슷한 온라인 비방작전을 벌였다는 사실 이 밝혀진 후 사이버사령부에 대한 수사에 들어간 소식도 덧붙였다.[뉴시스]

10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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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콘돔 개발 사업 공모전 11개 당선작 발표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 부부가 제안한 콘돔 개발 사업 공모전의 11개 당선작이 발 표됐다고 NBC뉴스가 보도했다. 빌&멜린다 자선재단 은 지난 3월 원치 않는 임신을 막고 성병을 예 방하려는 취지에서 이 번 공모전을 열었다. 재단은 모두 812개의 후보작을 받았고 이 중 11팀을 선정했다. 11개 팀에는 각각 10만달러( 약 1억61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스티븐 부 쉬바움 자선재단 관계자는 "미국의 화학 엔지 니어부터 영국의 청소기 디자이너, 인도의 콘 돔 디자이너 등이 공모전에 참가했다"며 "11 개 팀이 각자의 아이디어를 상용화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시킨다면 추가로 100만달러(약 10 억6100만원)의 상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

다고 NBC뉴스는 전했다. 수상작 중 하나는 아펙스 메디컬 테크놀로 지 팀이 제안한 '초민감 재생 콜라겐 콘돔'. 아 펙스 메디컬 테크놀로지의 마크 맥그로스린 대표는 " 소의 아킬레스건 힘줄이 나 물고기 피부 조직을 활 용한 소재로 만들어 진짜 피부에 닿는 것 같은 기분 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리건대학교의 화학 엔 지니어인 리차드 차도프는 '프리사이즈' 콘돔을 제안했다. 그는 항균 기능 이 포함된 나노 소재로 콘돔을 만들어 자신의 피부인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사람 온기에 닿으면 수축되는 특성 을 지닌 물질로 만든 콘돔, 어두운 밤에도 쉽게 쓸 수 있게 포장을 뜯는 동시에 착용할 수 있는 콘돔 등이 수상작으로 채택됐다.[ChosunBiz]

루퍼드 머독, 웬디 덩과 탈 많은 세번째 결혼 청산

호주 출신의 언론 재벌 루퍼드 머독(82)이 세 번째 아내 웬디 덩(44)과 결국 이혼에 합의했다. 뉴스코프 최고경영자(CEO) 머독과 덩은 뉴욕 맨해튼 법원에 출석해 '놀라울 정도로 원만하 게(remarkably smoothly)' 이혼 절차를 밟았다 고 영국 언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두 사람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혼합의가 잘 이뤄졌다며, 두 딸 그레이스(11), 클로에(9)의 복지에도 함께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1999년 결혼한 머독과 덩은 탈 많은 결혼생 활을 이어왔다. 두번째 부인 안나 마리아와 이 혼한 지 17일 만에 올린 초고속 결혼이었으며 세간에서는 덩이 머독의 재산을 노리고 38살 나이 차를 뛰어넘어 그를 유혹했다는 시선이 팽배했다. 특히 덩이 고령으로 생식능력이 없 는 머독의 냉동 정자를 이용해 임신하고 두 딸의 재산 상속권을 받아내자 '출세의 화신'이 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머독이 뉴스코프 도청사건으로 청문

회를 할 때 방청석에 있던 한 남성이 면도용 거품을 머독 얼굴에 뿌리자 덩이 몸을 던져 남자 얼굴을 가격해 '내조의 여왕'으로 불리는 등 다양한 평가가 공존한다. 한편 21세기폭스와 뉴스코프 경영에는 차질 이 빚어 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머독과 앞선 두 차례 결혼에서 얻은 머독 자 녀 4명은 뉴스코프 등의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으며 머독은 경영권을 4명 자녀에게 승계하 겠다는 구상이다. 그레이스와 클로에는 별도 신탁회사에 맡겨 진 총 870만 달러(약 92억원)어치 무의결권주 식의 수익자가 된다.[이데일리]


22 2013년 11월 28일 (목)

지 . 구 . 촌 . 화 . 제

"우린 하나" 꼭 껴안고 사는 유기견 형제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꼭 껴안고 사는 유 기견 형제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있다. 레브라도종과 핏불 테리어의 혼혈인 이 개의 이름은 제프리와 저메인. 생후 8개월 된 이들 형제는 2달 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길거리 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다. 이후 주민들의 신고로 현지 동물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이들 유기견들이 감동을 주는 것 은 저메인이 제프리의 ‘안내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 보호소 관계자 레이 리틀은 “제프리는 선천적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개”라면서 “이 같은 장애견은 길거리에 유기되면 홀로 살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도 저메인이 헌신적으로 제프리 를 돌봐 건강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 붙였다. 보호소 측은 이들 형제를 함께 입양할 새 주 인을 기다리고 있다. 리틀은 “이들 형제견은 잠도 꼭 껴안고 잘 만큼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 려 한다”면서 “이같은 이유로 저메인과 제프리 를 한 집에 입양 보낼 예정으로 마음씨 좋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신문]

쌍둥이 신생아 "우린 하나에요" 영상 화제 '쌍둥이 신생아 화제' 영상이 화제다. 공개된 '쌍둥이 신생아 화제' 영상에 는 목욕 중인 갓 태어난 듯한 쌍둥이 신생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프랑스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것으 로 알려진 이 쌍둥이는 간호사가 목 욕을 시키자 서로를 꽉 끌어안는 동 작을 취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월드]

영국생활

1㎝만 벗어나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죽음의 산악도로’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One of the most dangerous roads in the world’(전 세계에 서 가장 위험한 도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 라왔다. 3분이 약간 넘는 길이의 해당 영상은 한 소형버스가 볼리비 아의 가파른 산악지대를 통과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충격적 인 것은 버스와 도로 옆 절벽의 간격이 불과 1~2cm로 보인다 는 점이다. 운전자가 잠시 졸아 핸들이 살짝 틀어지기라도 하 면 끔찍한 대형사고가 예상되 지만 승객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인 다. 심지어 한 남성 승객은 고개를 창문 밖으 로 빼 절벽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기까지 한다. 영상에는 정확한 도로 명칭이 나오지 않는

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도로가 죽음의 도로 로 유명한 볼리비아 ‘융가스 도로’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도로는 볼리비아의 수도인 라파스와 코로이코를 연결하는 해발 600m 산악지역에 위치하며 1930년대 볼리비아-파

라과이 전쟁 당시 붙잡힌 파라과이 포로들이 건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계자료에 의하 면 매년 200~300명이 이곳에서 사고로 목숨 을 잃는다.[서울신문]

인도네시아 골초 아기, 금연 후 정크푸드에 빠져… 줄담배로 충격을 줬던 인도네시아 아기가 드 디어 금연에 성공했지만, 정크푸드에 빠졌다 고 호주 매체 뉴스닷컴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주 무시 바뉴아신 지역 알디 리잘(5)은 3년전 각국 외신들의 헤드라 인을 장식했다. 생후 18개월때부터 알디가 담배를 피기 시작 해 하루 40개비를 피는 등 골초가 된 것. 당 시 알디의 사진과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이제 5살이 된 알디는 금연에 성공했지만, 영 국 매체 더 선은 알디에게 건강에 해로운 또다 른 습관이 생겼다고 전했다. 최근 알디는 정크푸드와 연유 등에 빠져 살

이 25kg이나 쪘다고. 모친 다이안(28)은 "아이가 많이 먹는다"며 " 집안의 많은 사람들도 아이가 먹는 것을 막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알디의 가 족들은 아 이에게 과 일과 채소 를 먹이려고 노력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


THE UK LIFE

지 . 구 . 촌 . 화 . 제

53㎏→136㎏, 몸 2.5배 불려 '인생역전'한 女모델 보통 여성이라면 두 배 이상 불 어난 몸무게와 몸집을 보면 좌절 하겠지만, 오히려 쾌재를 부르며 활발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독특 한 여성이 있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뒤 현재 프랑스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벨벳 드 아무르(Velvet D‘Amour) 의 인생은 파란만장하다. 21살 무렵 그녀는 키 173㎝, 몸 무게는 고작 53㎏에 불과했다. 일 반 여성들과 비교해도 훨씬 마른 몸매였다. 모델이 되고 싶었던 그 녀는 뉴욕의 모델 에이전시를 전전했지만 “뚱 뚱해서 안된다”라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었다. 이후 이탈리아로 건너가 사진공부를 마치고, 다시 프랑스로 건너갔는데, 당시 나이는 38살. 몸무게는 136㎏, 허리둘레 44인치, 엉덩이 둘 레 54인치에 육박했다. 프랑스에 머물던 그녀는 모델 에이전시에 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기 위해 찾아갔는데, 마침 에이전시는 빅사이즈 모델을 찾고 있었 고 그녀의 재능을 발견한 뒤 모델로 발탁했다. 그녀는 8년 동안 빅사이즈 모델로 활동하 면서 디자이너인 존 갈리아노와 장 폴 고티 에의 패션쇼 무대에 서게 됐고, 유명 패션잡 지 ‘보그’의 프랑스판 모델로도 활동하게 됐다. 아무르는 “처음 살이 찌기 시작했을 때에는 엄청난 부끄러움을 느꼈다. 하지만 모델일을 시작하면서 나의 사이즈를 받아들이고 자신 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여성의 다양성을 다루는 매거 진 ‘볼 업 2’(Vol Up 2)를 창간했으며 현재는 모델이자 사진작가, 잡지 편집인으로 활약 중 이다.[서울신문]

개소리 내는 고양이 '번번'

10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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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인 옆집 이사가 욕설 동상 세운 전 남편 전 부인의 옆집으로 이사를 간 전남편 이 뒷마당에 손가락 욕설 동상을 세워 눈 길을 끌고 있다고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 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최근 미국 미시간주 블룸필드힐스 지역 에 스트립클럽 사장 알랜 말코비치(59)가 이사를 갔다. 전부인 리아 투오히의 바로 옆집이었다. 말코비치는 리아의 집에서 잘 보이는 뒷테라스에 7천파운드(약 1천 190만원)를 주고 12피트(약 3.6m) 크기 손가락 욕설 동상을 세웠다. 리아의 딸 렌카는 이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욕조가 알랜 의 집과 마주한 엄마방에 있어서 이제 내가 좋아하는 목욕을 하기가 어렵다'며 불평했다. 말코비치는 이 손가락 욕설 동상이 리아가 아닌 그의 연인을 향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 직 혼인 상태에서 리아와 그 남성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

그는 "난 그녀와는 끝났다"며 "이것은 남 자답지 못한 그를 향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허핑턴포스트가 진행 중인 '손가락 욕설 동 상은 좋은 생각일까'라는 설문조사에서 응 답자 37.45%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아니다' 가 27.9%, '최선의 생각은 아니지만 왜 그러 는지는 이해할 수 있다'가 34.65%로 나타났 다.[노컷뉴스]

부부싸움하다 아파트서 뛰어내린 부인, 남편에 발목잡혀

태어난지 5주된 고양이가 개소리를 내는 등 개인 기를 선보이는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영국 매 체 미러가 소개했다. 영상 속 엑조틱숏헤어 고양이 번번은 강아지처럼 짖기도 하고 러그 위를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재롱을 부린다.[노컷뉴스]

홧김에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여성이 천신 만고 끝에 구출되는 극적인 모습이 카메라 에 포착됐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이 사건은 최 근 중국 하이난성 창장시에서 발생했다. 사고 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젊은 부부의 사랑(?) 싸움이 발단이었다. 이들은 고성이 오가는 심한 부부싸움을 시 작했고 화를 참지못한 부인이 그대로 4층 아 파트 발코니에서 뛰어내린 것. 순간 남편이 쏜살같이 부인의 바지를 잡아 추락을 모면했으며 이 장면을 목격한 주민들의 신고로 10여분 후 부인은 안전하게 구출됐다. 현지 소방서 측은 "우리가 도착할 때까지 남

편이 10여 분을 버텨 무사히 부인을 구조할 수 있었다"면서 "부인은 곧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바지 덕에 목숨을 구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생 . 활 / 건 . 강

24 2013년 11월 28일 (목)

오래 앉아있으면 안되는 이유 5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건강에 여러모로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건 강에 안 좋은지에 대한 연구결과도 속속 나 오고 있다. 캐나다 캘거리의 알버타 헬스 서비스 연구 팀이 미국인의 신체 활동 자료와 암 발생 통 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미국에서 한 해 새로 발생하는 암 환자 중에 9만 건 이상이 움직 이지 않고 오래 앉아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 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유방암은 4만9000건, 대장암은 4만3000건이었다. 연구팀은 보다 더 많이 움 직이고 덜 앉아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암 에 걸릴 확률이 훨씬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도 허리를 좌우로 틀 어보거나 어깨를 추썩이는 운동을 정기적으 로 해주면 좋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좋지 않은 이 유를 소개했다.

◆암 발병률을 높인다=캐나다 연구팀 의 연구결과에서도 나왔듯이 암에 걸릴 위험 을 높인다. 미국의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암 환자 가운데 17만 건 이상이 오래 앉아있는 생활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암과 유방암은 신체의 활동성 여부에 가 장 큰 영향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이런 암들 은 하루에 30분 정도 짧게 걷는 운동만으로도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미국 미주리대 학 연구팀은 하루에 많은 시간 앉아있는 것은 일정한 시간을 정해 운동을 하고 있는 경우라 도 당뇨병, 비만, 비알콜성 지방간에 걸릴 위험

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하체비만을 유발한다=연구결과, 엉덩 이 등 신체의 특정 부위에 압력을 가하면 정 상보다 50% 이상 커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지방 세포가 군살로 바뀌게 돼 비만을 유발한다. ◆심장마비 위험을 높인다=연구결과,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있는 사람들 중 54%는 심장마비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앉아있는 것이 심각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가 된다는 연구결과는 이 외에도 많이 있다. ◆전반적인 사망률을 높인다=미국 학 술지 ‘역학’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6 시간 이상 앉아있는 여성들은 3시간 이하로 앉아있는 사람들보다 앞으로 13년 동안 사망 위험이 4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6시간 이상 앉아있는 경우 사망 위험이 18% 높게 나타났다.

영국생활

칫솔질 뒤 깨끗이 헹구지 않으면 입냄새 입 냄새의 원인은 다양 하다. 대한치 과의사협회에 따르면 구취 로 인해 치과 를 찾는 사람 의 약 90%는 입속에서 원 인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구취는 입속의 염증, 치태(플라그)의 양, 침 분비량, 충치, 불량한 보철물 등이 원인 이 될 수 있다. 특히 혀에 쌓이는 설태(백 태)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밖에 당 뇨병, 신부전증, 간부전증 등의 내과질환 또 는 만성축농증, 코나 목에 염증이 있을 때 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입 냄새를 줄이고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일반 커피 말고, 블랙커피는 입냄새 잡아 입 냄새를 쉽게 일으키는 음식으로는 커 피도 꼽힌다. 우유나 프림, 설탕 등의 첨가 물이 들어간 커피를 마시면 입 냄새가 심해 진다. 커피는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드는 특성 이 있는데 여기에 각종 첨가물이 더해지면 입 냄새를 만드는 성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첨가물 없이 블랙커피를 마 시면 오히려 입 냄새를 없앨 수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멜 로젠버그 교수팀의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커피 속에는 입 냄새를 일으키

는 박테리아의 활동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 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3개 브랜 드 커피를 참여자들이 마신 뒤 이들의 침 을 채취해 입 냄새 유발 박테리아의 증식 정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커피에 항 박테리아 효과가 있다 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커피 추출물 로 입 냄새 제거제를 만들 수도 있다"고 밝 혔다. 입 냄새를 향내로 덮어씌우는 효과가 아니라 냄새의 근원이 되는 박테리아의 활 동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치약 선택도 중요하다. 식약처에 따르면 치 약 성분은 치아표면에 붙은 치석 등을 제거 해 치아를 빛나게 하는 연마제, 거품으로 치 석 등을 세척하는 기포제, 상쾌한 기분으로 칫솔질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착향제 등으 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칫솔질을 마치고 입안을 깨끗이 헹 구지 않으면 기포제, 감미제 등의 성분이 남 아 오히려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치약의 일반적 효능으로는 충치예방과 구취 제거가 있고, 그 밖에 치석 및 치주질환 예방, 치태제거(안티플라그) 등이 있으며, 치약의 성 분에 따라 각기 다른 효능을 나타내므로 이를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치아가 시린 사람이 연마제가 많 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면 오히려 치아가 마모되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마 모도가 낮고 시린 증상을 완화 시켜주는 인 산삼칼슘, 질산칼륨 등이 들어간 치약을 선 택해야 한다. 치은염(잇몸에 국한된 염증)이나 치주염(잇 몸뿐 아니라 주위조직까지 염증이 파급된 질 환) 등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은 소금, 토코 페롤아세테이트(비타민E), 피리독신(비타민 B6) 등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치약 사용 시 주의할 사항은 불소가 함유된 치약은 3세 이상 어린이에게만 사용해야 하 며, 2세 이하의 아이들은 그냥 삼킬 수 있으 므로 불소가 함유되지 않은 구강세정제를 사 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어린이용 치약의 불소함유량은 제품 용 기에 기재돼 있으며 총 함유량은 1000ppm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THE UK LIFE

생 . 활 / 건 . 강

훌라후프 돌려봐야… 뱃살과 무관 운동들 비만은 상체와 하 체 비만으로 나뉜 다. 그중에서도 복 부비만으로 불리 는 상체비만이 건 강에 더 좋지 않다. 내장 에 지방 이 쌓여서 생기는 복 부비만은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등으로 당뇨 병이나 심혈관 질 환을 유발한다. 이 때문에 뱃살을 빼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다. 식이요법에 운동까지 병행하면서 뱃살 줄 이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뱃살을 빼는 데 효과적인 운동은 따로 있지 않다”고 말한다. 신체 부위에 따라 지방을 줄 일 수 있는 운동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라 는 것이다. 즉 복부 주변에 분포해 있는 지방이든 팔에 있는 지방이든 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방 을 많이 이용하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다. 따라서 뱃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신을 이 용한 빠르게 걷기, 조깅, 에어로빅과 같은 유 산소 운동을 45분 이상 가볍게 하는 것이 가 장 효과적이다. 걸을 때 속도를 빠르게 하면서 팔을 크게 움 직이는 파워 워킹이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 다. 이런 운동 중에는 아드레날린과 같은 호 르몬들의 분비가 증가하는데 복부 지방이 이 들 호르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지 방 분해가 더 빨리 일어난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배를 집중적으로 자 극하지만 뱃살 빼는 데는 별로 도움이 안 되 는 운동이 있다. 전문가들이 지적한 다음과 같은 운동들이다.

◆훌라후프=뱃살을 빼기 위해 여성들이 많 이 하는 훌라후프는 언뜻 봐서는 복부비만에 는 딱 좋은 운동처럼 보인다. 사실 훌라후프 는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하지만 연구결과, 짧은 시간 동안 해서는 효과가 별로 없는 것 으로 나타났다. 훌라후프는 30분 이상 운동 을 해야 효과를 조금 볼 수 있다. 복부 지방을 자극하는 돌기가 있는 훌라후프는 마사지 효 과는 있지만 운동량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윗몸 일으키기=많은 사람들이 뱃살을 빼 는 데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운동 이다. 하지만 윗몸 일으키기는 복부의 근육을 만드는 운동일 뿐 배에 분포되어 있는 지방을 줄이지 못한다. 오히려 제대로 하지 않으면 허 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유산소운동으로 몸 의 지방을 전체적으로 줄인 후에 윗몸 일으 키기를 해야 복부에 근육이 만들어져 배가 덜 나오고 식스팩과 같은 복근을 만들 수 있다. ◆수영=부력으로 인해 무릎에 가해지는 중 력이 줄어들고, 물의 저항을 받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운동량이 많다. 심혈 관이나 호흡기 질환, 살이 많이 쪄서 관절에 무 리가 오는 환자들에게는 아주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체지방을 줄이는 데에는 효과가 크 기 않다. 물의 온도가 체온보다 낮기 때문에 체 온을 보호하기 위해 지방을 움츠러들게 하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식욕을 더 촉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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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덩어리 감귤, 속껍질까지 드세요 감귤은 비타민 A, C, P와 식이섬유 등 몸 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해 초겨울 ‘보양식’ 으로 손색이 없다. 감귤을 먹을 때 껍질 안 쪽의 흰 부분과 알맹이를 싸고 있는 속껍질에 주목 하자. 서울아산병원에 따 르면 감귤에 들어 있는 비 타민 P는 모세혈관을 튼 튼하게 해 뇌출혈 예방 및 혈압 강하, 변비 개선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P가 풍부한 감귤의 속껍질을 벗 기지 않고 먹으면 그 효과가 한층 증가한다. 속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 성분이 많아 대장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변비를 예방 하며 지방의 체내 흡수를 막는다. 비타민 P는 감귤 색소인 플라본에 들어 있다. 비타민 C의 흡수와 작용을 도와주 는 기능을 한다. 잇몸에서 자주 피가 나고 피부에 멍이 잘 드는 것은 모세혈관이 약 해 쉽게 찢어지기 때문인데, 비타민 C가 콜

라겐을 만들 때 비타민 P가 이를 도와 모세혈 관을 튼튼하게 한다. 비타민 C 성분도 빼놓을 수 없다. 귤 100g 당 비타 민 C는 55~60mg 정도 들 어있다. 한국영양학회가 정 한 비타민 C의 성인 1일 권 장량은 60∼100mg이므로 중간크기 귤 2개 정도면 하 루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단 귤에 는 당분이 들어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하루 1개 정도만 먹는다.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산화작용 을 해 감기 예방과 피로회복, 피부미용, 스트 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귤에는 눈을 좋게 하는 비타민A와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방 지하고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 는 비타민E도 많다. 유기농 귤의 껍질을 말려 목욕물에 넣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신경통이나 어깨 결림을 해 소하는 데 효과가 있다.

미인의 과일 사과, 밤에 먹으면 독인 이유 아침에 먹는 사과가 이로운 것은 이 때 사 과를 먹으면 포도당이 공급돼 두뇌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녁에 사과를 먹으면 유기산의 일 종인 사과산이 위의 산도를 높여 속이 쓰릴 수 있어 좋지 않다. 여기에 사과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이섬유가 장에 부담을 줄 수 있 다. 또 사과의 탄수화물이 그대로 몸에 쌓 여 체중이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저녁 사

과'는 독이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사과는 '미인의 과일'로 불릴 만큼 영양소 가 풍부하다. 사과에 들어 있는 칼륨은 혈 압을 상승시키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빼내 는 대사 작용을 돕는다. 사과에 들어 있는 사과산, 구연산, 주석산 등 유기산은 피로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또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은 혈중 콜레스 테롤과 혈당을 낮춰준다.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26 2013년 11월 28일 (목) [윤희영의 News English]

부부 싸움과 아내의 성격 한 이혼녀(a divorcee)가 말했다. "종교 차 이 때문에 이혼했어요(divorce over religious differences). 남편은 자기가 신이라고 잘 모시 라고 하는데, 나는 믿을 수 없었거든요." 여자는 남자가 결혼하 면 변할 것으로 기대하 고, 남자는 여자가 결혼 후에도 변치 않을 것이 라고 착각한다. 그런 기 대와 착각(expectation and illusion)이 어긋 나니 부부 싸움을 하 게(have matrimonial quarrels) 된다. 두 사람 모두 미친(be insane) 상 태에서 결혼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부부가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so long as a married couple both shall live) 결혼 생활 을 유지하는(have a marital life together) 데 는 아내의 성격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play a crucial role)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클리 대학 심리학과 조교수(an assistant psychology professor) 리앤 블로흐 박사 팀이 1989년 이후 부부 156쌍을 관찰한 결과, 아내가 부부 싸움 후 빨리 화를 가라앉히는(calm down quickly after a marital row) 성격인 커플이 백년해로 하더라는(share the happily married years together)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결혼 생활 만족도에 관한 한(when it comes to a marital satisfaction) 단기적이든 장기적이든(both in a short and long term) 아내의 성격이 결정적 변수(a decisive variable)로 작용한다. 남편은 골이 난(stay sulky) 상태이더라도 아내가 빨리 진

정하고 평정을 되찾으면(cool off and regain her composure) 금세 화해하게(shortly bring about a reconciliation) 된다. 어려운 대화를 시작하는 데는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낫기 때 문이다. 반면에 남편의 감 정 조절(emotional regulation)은 결혼 생활에 거의 또는 전 혀 영향을 미치지 않 는다(have little or no bearing on the married life). 남편이 먼저 화를 풀고(blow off steam) 대화를 시 도하면 얼렁뚱땅 넘어가려(let himself off the hook) 한다며 아내 쪽에서 오히려 거부반응을 보인다(show an adverse reaction). 어느 커플에게나 있는 힘의 역학(a power dynamic in any dyad)에서 감정적 지배권은 아내 쪽이 잡고 있다. 여자는 좀 더 분명하게 느낌을 표현하고(express her feelings more clearly) 또박또박 잠재적 문제 해결안을 제시하 는(come up with potential solutions to their problems) 데 비해 남자는 버벅대다가 되레 화 를 키우기 일쑤다(be prone to feed the anger). 결혼을 하면 '링'(ring) 세 개를 갖게 된다. engagement ring(약혼반지), wedding ring( 결혼반지), 그리고 suffering(고난). 늘 평화롭 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결혼 생활은 쇠 사슬로 묶을 수 없다. 남편과 아내를 꿰매주는 (sew a husband and his better half together), 살면서 함께 빚은 작은 실 수백 수천 개로 엮여 야 단단해진다고 한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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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Office Policy

가 입 자께 서 알아두 시면 편리 한 Office Policy의 내용을 연재합니다. Office 보험은 기본적 으로 다음과 같은 영역에 대하여 Cover가 이루어 집니다. 1. Property Damage 2. Money & Assault 3. Business Interruption 4. Employer’s Liability 5. Public & Products Liability 6. Commercial Legal Protection 계속해서 Property Damage의 조항 (Clauses)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 습니다.

조항(Clauses) 해당 보험 가입된 건물(Buildings)과 내용 물(Contents Items)에 적용됩니다. (5)Changing Locks(시건 장치 교환) 보험사는 보험에 가입된 건물의 시건 장치 의 열쇠를 보험 가입된 건물, 보험 가입자 의 집, 그리고 피고용인의 집에서 분실하 였을 때 시건 장치 교환 비용을 지불합니 다. 혹 건물의 시건 장치의 열쇠가 안전한 곳에 보관된 상태에서 도난사고가 발생했 거나 도난이 시도되어 시건 장치의 교환 이 필요할 때 보험사는 최대 GBP 1000 를 지불합니다. (6)Construction and Occupation of the Buildings(건물의 구조와 사용)

보험 Schedule에 따로 명시되지 않았을 경 우 건물은 Brick, Stone 혹은 Concrete로 건축된 것으로 보며, 지붕은 Slates, Tiles, Concrete, Metal, 혹은 Asbestos(석면)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봅니다. 건물은 사업의 목적으로만 사용되거나 거주 목적으로 사 용되어야 합니다. (7)Debris Removal(폐건축물 처리) 사업상의 재고나 물품 이외에 관련 세부 항목에 대한 보험가입 시 보험에 가입된 부분의 피해에 의한 건축물 일부의 폐건 축물 처리비용, 설비 제거나 파괴하는 비 용, 그리고 버팀목공사, 보강공사 등의 비 용을 지불합니다. (8)European Union & Public Authorities 보험에 가입된 항목의 피해에 따른, 건물의 재건축 추가비용을 European Community Legislation, Act of Parliament, 그리고 Bye-Laws of any Public Authority에 따 라 지불합니다. (9)Limits of Liability 위 항목에 대한 최대 지불금은 가입자의 보험 Schedule에 명시된 액수를 넘지 않 습니다. (10)Loss of Metered Water 보험사는 가입된 건물에 연결된 Metered Water System으로부터 사고로 인해 누수 가 되었을 때 가입자가 지불해야 되는 요 금을 지불합니다. (위 내용은 여러 보험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특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 음을 알려드립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1073호

박희영의 하나 둘 레슨 I - 효과적인 어프로치 연습방법

박희영의 하나 둘 레슨 II - 2개의 클럽 놓고 고민할 때

기본적인 칩 샷 하나로 다양한 상황 연출해가며 연습

큰 클럽으로 스윙 컴팩트하게, 피니시는 조금 높게 하라

아마추어 골퍼를 만났을 때 많이 듣는 질 문 중 하나가 ‘어떻게 연습을 하는가’이다. 프로 선수들이라고 해서 뭔가 아주 특별 한 연습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내 생각엔 프 로들과 아마추어의 연습에서 가장 큰 차 이는 ‘기본기’의 문제인 것 같다. 프로 선수들은 대부분 기본기를 점검하 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셋업과 그 립에서부터 백스윙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를 점검하고, 그 느낌을 잘 기억한 후 에 샷을 한다. 반면 아마추어 골퍼는 기본기보다는 무 언가 특별한 기술을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나라도 더 다양한 것을 익히면 좋겠지 만, 나는 이 방법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 다. 비효율적이기 때 문이다. 차라리 가장 자신 있는 기술 하나를 완 전히 터득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내 경 우 그린 주변에서 어 프로치 연습을 할 때 많은 기술을 사용해 보곤 하지만 가장 많 은 연습을 하는 것은 기본적인 칩 샷이다. 다만 한 가지 기술로

다양한 상황을 연출해서 연습한다. 사진은 연습 그린 주변에서 칩샷을 연습 하는 장면이다. 나는 연습을 할 때 미리 장 소를 선정해 공을 25∼30개 정도씩 다양한 장소에 모아두고 연습을 한다. 이때는 한 가지 기술만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그 샷 에 대한 감을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다양한 곳에서 연습을 하기 때문 에 지루함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 장소에서 모든 공을 칠 때까지 계속될 때 도 있지만, 대체로 10개 정도를 친 후 장 소를 옮겨서 연습을 한다. 이렇게 하면 습 관적으로 클럽을 휘두르는 것을 방지하고 연습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아마추어의 경우 장 소를 옮겨가며 연습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연 습장에서 한 군데만 보고 연습하지 말고 각 도를 넓혀서 좌우, 가 까운 곳과 먼 곳을 번 갈아 연습할 것을 권한 다. 그리고 한 자리를 향해 연습하는 공은 가능한 한 다섯 개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 다. 샷을 하기 전에 빈 스윙으로 감을 잡고 실 전처럼 신중하게 연습 한다면 실력이 눈에 띄 게 향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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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주변의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 트가 부정확해질 확률이 높아진다. 아무리 는 운동이다. 사람을 상대하는 스포츠가 아니기 쇼트 아이언 정도의 짧은 거리가 남은 쉬 때문에 순간적으로 반응할 필요는 없지만, 한 운 상황에서도 이 점은 극복하기가 어렵다. 샷 한 샷에 신중하게 고려 한 가지 팁은 피니시 해야 할 요소가 많다. 를 평소보다 조금만 높 경기 중 생각을 많이 하 게 하라는 것이다. 이렇 게 될 때는 아무래도 확신 게 하면 공의 탄도가 이 들지 않는 때이다. 이런 조금 높아지게 돼 공 때에는 여러 상황을 종합적 을 그린 위에 멈추게 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하기 쉽다. 여러 변수에 대해 생각할 것 특히 6∼7번 아이언 이 많아진다. 그러나 생각 거리에서는 이 방법이 이 복잡해지면 미스샷이 날 제법 유용하게 쓰인다. 확률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스윙을 크게 변화시키 2개의 클럽을 놓고 고민할 지 않지만 효과는 만 때가 이 경우다. 남은 거리 점이다. 가 자신이 풀스윙하는 거리 어쨌든 큰 클럽으로 이면 아무런 고민을 하지 않 스윙을 컴팩트하게 하 겠지만, 아쉽게도 이런 상황 고, 피니시를 높게 하 은 많지 않다. 그래서 아마 면서 생기는 부가적인 추어 골퍼라도 경험이 많으 장점도 있다. 평소보다 ▲ 큰 클럽으로 스윙을 컴팩트하게 하고 '하이 피 면 항상 클럽을 두 개 정 니시'를 하면 공을 그린에 쉽게 세울 수 있게 된다. 임팩트가 더 정확해져 도 들고 세컨샷에 대비한다. 스핀이 좀 더 잘 걸린 내 경우, 이런 상황에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 다는 점이다. 편하게 마음을 먹고 평소처 고 큰 클럽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립을 짧게 쥐 럼 스윙해서 무난하게 파로 그 홀을 끝낼 고, 쿼터 스윙으로 거리를 맞춘다. 그러면 클럽 수도 있겠지만, 이렇듯 약간의 요령만 익히 로프트각이 작아지며 생기는 거리의 이득과 스 면 얼마든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윙 크기로 인한 거리의 손실이 서로 상쇄되면 샷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그 샷이 안정 서 중간 거리를 맞출 수 있다. 적으로 몸에 익는다면, 점수를 줄일 수 있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는 효과적인 무기가 마련되는 셈이다. 어려 서다. 작은 클럽으로 강하게 치면 아무래도 평 운 기술은 아니지만 꼭 익혀야 할 기술이 소보다 강하게 치거나 스윙이 커지는 등 임팩 니 잘 활용하길 바란다.


생 . 활 . 광 . 고

28 2013년 11월 28일 (목)

영국생활

■1076)UK 미니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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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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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가능한 자 020 8417 1123/07850 963 035

■Peugeot 206 수동 1998

■1075)어시스턴트 매니저 구함

3 doors, New MOT, Diesel £500 020 8687 6711/07572 833 703

020 8949 7730(한 레스토랑)

Part time & full time 020 8949 6070(주디스 헤어)

■Toyota Corolla 13 Auto New MOT 2014.5, TAX 2014.1 £450 020 8687 6711/07572 833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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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5)헤어디자이너 구함

10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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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광 . 고

30 2013년 11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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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특 . 집 . 뉴 . 스

THE UK LIFE

10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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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하지 않는 대학생 3명의 취업 OTL

졸업, 언제까지 미룰 수 있나요?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이나연 가을학기가 끝날 무렵이면 영문 과에선 작은 소동이 일어난다. 교직이수를 신 청하는 시즌이기 때문이다. 학점이 좋은 사 람은 그때면 한 번쯤 흔들린다. 교사의 꿈이 없어도 그렇다. 아나운서를 꿈꿔온 동기 지민 이도 그랬다. 그는 이미 영문학과 신문방송학 을 이중전공하고 있었다. “나중에 혹시 모르 니깐.” 지민이는 고민 끝에 결론을 내렸다. 보 험 삼아 ‘삼전공’하기로, 10학기를 다니기로 말 이다. 문득 아빠의 말이 떠올랐다. “여자는 선 생님이 최고지.” “선생님 되기 싫어요.” 나는 아빠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솔직해지자. 사실은 낮은 학점 때문이었다. 교직이수를 신 청해도 떨어질 게 뻔했다. 나는 8학기에 일부러 15학점만 들었다. 6학 점은 9학기를 위해 남겨두었다. 친구들도 모 두 9학기째다. 이번 학기가 끝나면 졸업 자격 을 갖추지만 만약 취업이 안 되면 졸업을 연 기할까 고민 중이다. 우리는 왜 졸업을 연기 할까. 신입사원 지원 자격을 ‘졸업 예정자’로 못박은 기업도 최근 생겼다. 삼전공이 나도 부럽다. 취업 경쟁력이기도, 보험이기도 하니까. 나는 영문학과 경영학을 복수전공한다. 여기서 삼전공을 하려면 등록 금이 확 늘어난다. 3학과의 전공 학점을 다 이 수하려면 10학기는 기본이고 계절학기도 빠 지면 안 된다. 학기 등록금 362만원을 두 차 례 더 내고 과목당 30만원짜리 계절학기 수 업도 몇 개나 들어야 한다. 복수전공만 하는데도 나는 부모님 눈치가 보였다. 마지막 9학기와 계절학기를 들을 때 엄마는 마이너스 통장을 꺼내야 했다. 학자금 지원이 안 되기 때문이다. 아빠 회사는 8학기 만 무이자 대출을 해준다. 요즘 누가 8학기만

다닌다고 그렇게 지원해주는 걸까. 대학이 9 학기로 바뀐 지 오래다. 8학기를 졸업해도 곧 바로 취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8학기에 일부러 15학점만 들었다. 6학 점은 9학기를 위해 남겨두었다. 등록금은 120 만원. 친구들도 모두 9학기째다. 이번 학기가 끝나면 졸업 자격을 갖추지만 만약 취업이 안 되면 졸업을 연기할까 고민 중이다. 졸업 연기 란 말 그대로 졸업을 미루는 것이다. 휴학하 지 않았다면 3년까지 가능하다. 다만 마지막 학기는 1학점 이상을 수강해 등록금의 6분의 1(60만원)을 내야 한다. 대학생 신분을 유지 하는 대가다. 또 다른 방법은 졸업에 필요한 영어 성적을 제출하지 않아 ‘수료자’로 남는 것이다. 그러면 졸업이 1학기 자동 연기된다. 기졸업자와 수료자 중에서 어느 것이 나을 까. 진로 고민만큼이나 ‘신분’ 고민이 크다. 우 리는 왜 졸업을 연기할까. 첫째, 인턴십은 대학 생만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신입 사원 지원 자격을 ‘졸업 예정자’로 못박은 기 업도 최근 생겼다. 최근에 뜬 겨울방학 인턴 공고는 이렇다. “인턴십은 예비 사회인인 재학 생을 대상으로 하여….” 둘째, 면접에서 “졸업하고 뭐했어요?”라는 질 문을 받지 않기 위해서다. 취업에 계속 실패했 다고 솔직히 답하면 ‘무능력자’가 돼버리니까. 실제로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은 대부분 졸업 유예자다. 지난 1년간 대학 캠퍼스에서 모습 을 볼 수 없었지만 최근 페이스북에는 취업 성 공 소식이 업데이트된다. ‘드디어 원하던 직무, 원하던 기업에 취업하게 됐습니다.’ 그러곤 어 김없이 갓 찍은 졸업사진이 뒤따라 게시된다.

2학년부터 복수전공 할걸 ■노민호 2011년 11월, 2학년 후배가 총학

광고 속 성형미인 "당신도 취준생?" 취업성형 상담해보니… “성형외과는 원래 3시간은 잡고 오셔야 해요. 처음이세요?” 얼마나 기다려야 하느 냐고 물었다가 핀잔만 들었다. 예약을 미리 했는데도 나는 1시간째 서울 강남구 성형 외과 대기실에 앉아 있다. 강남에 있는 높 다란 빌딩의 다섯 층을 쓰고 있는 이 성형 외과는 층마다 사람이 가득했다. 남자, 여 자, 10대, 50대, 한국인, 외국인. 모든 종류 의 사람이 다 있다. 코디네이터가 설문지 를 건넸다. 성형 경력과 성형하고 싶은 부 위, 성형 이유를 묻는다. 이유의 첫 번째 보 기가 ‘취업을 위해서’다. ‘피곤하고 저항적이며 까다로워 보인다.’ 성형외과 의사는 내 얼굴을 이렇게 평했 다. “한가운데 한라산만 우뚝 솟아 있고 주 변엔 아무것도 없어 밋밋하고 재미없는 풍 경이에요. 입체적이고 좋은 그림이 되려면 양쪽 볼과 이마, 팔자주름에 지방이식을 하 고 코도 더 높여야겠죠.” ‘좋지 않은 풍경 화’를 지방이식 수술과 코높이 수술로 고 쳐 그리자고 했다. 비용은 400만원. 곧바 로 취업한다며 양악수술은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는데도 그랬다. 솔직히 나는 못생기지 않았다. 연예인 같 지는 않지만 호감형에 가깝다. 그런데 의 사는 내 외모로는 면접에서 합격점을 받 지 못할 거라고 단언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외모예요. 아무리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고들 해도 여전히 필수예 요. 목소리와 태도가 아무리 좋아도 외모 에서 마이너스를 받으면 어려운 게 면접 이거든요.” 내가 지원하는 인사 직무는 외 모를 더 따진다. 대학 채용설명회에 자주 가기 때문이다. ‘회사 얼굴’로 호감형을 뽑 는 게 당연하다. 얼마 전 들었던 대기업의 인사담당자 특 강이 떠올랐다. 강사는 최종 면접까지 합격 했는데 대머리라는 이유로 입사 취소를 당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회사는 ‘입 사가 취소됐다’고 직접 표현하지 않았다. 그 저 회사 내부의 사정으로 다른 지역, 다른 부서로 가야 할 것 같다고만 전했다. 당사 자가 눈치채고 스스로 입사를 포기했단다. “대출도 알선해주나요?” 조심스레 물었 다. 코디네이터는 병원에서 연계된 곳은 없 지만 개인적으로 알려줄 수는 있다고 답했 다. “금리가 높아요. 바로 취업이 되면 괜찮 지만 빚이 불어나서 나중에 힘들어져요.” 성형수술을 해도 취업 보장은 안 된다는 고백으로 들렸다. 협상에는 능숙했다. “할 인은 해드릴 수 있어요. 얼굴 전체가 공개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진을 찍는다든가 하는 방법들이 있거든요.” 지하철에 걸린 성형외과 광고 사진이 떠올랐다. 그도 취 업준비생이었을까. 출처 | 한겨레21

생회 선거에 출마했다. 나는 선거운동을 도왔 다. 학교 내 여러 사람들에게 공약을 설명하고 다녔다. ‘발로 뛰는 학생회’가 돼 학생회실에 만 박혀 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 4학년생 이 말했다. “누가 되든 상관없는데, 지금 총학 생회장처럼 도서관 열람실에만 처박혀 있지 않았으면 좋겠네.” 총학생회장이 학생회실도 아니고 도서관 열람실에 만날 있다고? “취업 준비하느라 바쁘대.” 술자리에서 그 얘길 꺼냈더니 한 선배가 담 담하게 말했다. “요즘은 학생회장 하는 게 최 고의 스펙 중 하나더라. 학교 관계자와 친해 지고 잘 보일 수 있는 기회잖아. 추천서 같은 것도 쉽게 얻을 수 있고.” 총학생회장은 말할 것도 없고 단과대 학생회장도 ‘먹어주는’ 스 펙이란다. 학생회장이란 직함은 기업 입장에 서 ‘리더십’과 사실상 동일시된다. 중요한 단 서 조항이 붙었다. “등록금이다 뭐다 해서 자 꾸 싸우면 안 돼. 학교 쪽 말을 잘 들어야지.” “사학과 나오면 어느 쪽으로 취업해요?” 나 는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괴롭다. 최근 취업 준비를 하며 심리검사 상담을 받았을 때 그 랬다. 답변 예시가 사실상 없다. 낑낑대며 이 렇게 답한다. “오래 공부해 박물관 학예사를 할 수도 있고요, 교직을 이수하면 역사 교사 가 될 수도 있어요. 대학원에서 오래 공부해 서 교수가 될 수도 있고요.” 참 궁색한 답변이 다. 박물관 학예사를 하려면 최소 10년은 연 구실에 박혀 있어야 한다. 석·박사 장학금을 조금 받는 것 외엔 수입도 기대할 수 없다. 한 국사 임용고시는 목숨을 걸고 해도 합격할까 말까다. “대학원에서 오래 공부해서 교수가 된 다”니, 이건 정말 말이 안 된다. 정교수는 고 사하고 부교수가 되는 데도 사반세기가 걸린 다. 우리 과에서 존경받는 50대 초반의 교수 는 아직 부교수다. 그래도 다행이다. 어떤 선 있어야겠다 싶어 동대문 중고시장에서 3만원 을 주고 사왔다. 그게 내 돈 주고 산 유일한 물 건이다. 당시 나는 길거리의 평범한 사람들보 다는 노숙자의 모습에 더 가까웠다. 다른 건 그래도 보증금 50만원에 월세 20만원짜리 옥 탑방이 있다는 것뿐. 돌아온 학교에서 나는 학점에 목을 맸다. 많은 기업이 지원 자격을 ‘학점 3.0’으로 못 박고 있기 때문이다. ‘쓰레기’였던 학점을 3년 간 죽어라 노력해 평점 3.83으로 올렸다. 하 지만 몇몇 기업은 ‘학기별 성적’을 모두 적으 라고 요구한다. 200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 맞는 대 학을 나는 갔다. ‘인 서울’ 대학의 끄트머리에 있는 대학이었다. 왜 그랬느냐고? 내가 어떻 게 알았겠나. SKY포카(서울대·고려대·연세 대·포항공대·카이스트), 서성한(서강대·성균 관대·한양대), 중경외시(중앙대·경희대·한국 외대·서울시립대), 건동홍(건국대·동국대·홍 익대), 국숭세단(국민대·숭실대·세종대·단국 대), 지국대(지방국립대), 지잡대(지방 잡스러 운 대학) 등으로 처참하게 서열화된 한국 대 학을 말이다. ‘지잡대’라는 말보다 한국 사회 의 천박함을 드러내는 단어는 없다. 내 대학 은 저 중에 끼지도 못한다. ‘국숭세단’ 다음에 ‘인 서울 기타’쯤은 넣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 내가 선택한 전공은 대기업 서류전형에서 ‘ 이공기타’로 분류되는 보건관리학이다. 자연 과학부로 입학해 1학기 마지막 학기에 전공을 택했다. 당시 나는 성적이 바닥이었으므로 1 지망에서 떨어지고 2지망인 지금의 전공을 얻 었다. 그게 9년 전이다. 9년 동안 나는 적성에 전혀 맞지 않는 보건관리학을 전공하고 있다.

생님은 월급이 140만원이 안 된단다. 나는 경 악했다. 곁에 있던 친구가 말했다. “역사 공부 만 하다간 굶어죽어.”

9년 만의 졸업장, 기쁘지 않다 ■이은미 밤 12시. 누군가 옥탑방 철문을 두드린다. 오늘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결근 했다. 아파서 종일 누워 있었다. 누군가 문에 기대놓은 벽돌을 치우는 소리가 들렸다. 문고 리가 없는 문이다. 벽돌로 기대놓지 않으면 자 꾸만 끼익 소리를 내며 열린다. 목소리를 들어 보니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는 유미다. 걱정이 돼서 왔나보다. 나는 부끄러워져 꼼짝하지 않 고 벽을 바라본 채 그대로 누워 있었다. “자나 보네.” 일어나면 왠지 눈물이 날 것 같다. 그대 로 자는 척했다. 선짓국 냄새가 풍겼다. 유미는 잠깐 뭘 적더니 그대로 조용히 집을 나갔다. ‘제1전공 하나만 마치고 빨리 졸업하면 기업 에서 싫어한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기업은 학생들이 경영학을 복수전공하길 바란다’. 기 업의 직무교육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어 기업 입장에선 수고를 더는 거라고. 돌아보니 방바닥에 플라스틱 통과 편지 한 장이 놓여 있다. “힘들어도 꼿꼿이 살아가는 걸 보니 참 기특하다. 제발 식비 아낀다고 굶 지 말고 밥 잘 챙겨 먹고, 아프면 아프다 힘들 면 힘들다고 말하고. 몇몇 쓸데없는 생각, 잡 념은 다 버려라.” 선짓국을 못 먹는 내가 통 안 의 검붉은 국물만 들이켰다. 첫 끼니였다. ‘이 게 도대체 사는 건가.’ 방 안에는 온통 주워온 물건들이 가득하다. 이불은 골목 재활용 수거함에서 가져왔다. 세 탁기가 없어 빨지도 못하고 햇볕에만 말린 뒤 쓰고 있다. 주워온 플라스틱 우유 상자를 엎 어놓고 보자기를 씌웠다. 밥상이다. 냉장고는 한때 탈출을 꿈꾸기도 했다.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대학을 떠났다.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 다. 반수를 한 뒤 지원한 대학의 영화과에서 모두 낙방했다. 부모님은 대학에 돌아가기만 을 바랐다. ‘대학이 싫어.’ 그 뒤 나는 혼자 살 기로 결심했다. 내 힘으로 꿈을 이루고 싶었 다. 대학과 맞서고 싶었다. 그게 얼마나 허황 된 꿈이었는지 깨닫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 다. 아르바이트로 조금씩 돈을 모아 영화 한 편을 찍었다는 영화 같은 이야기에는 월세와 교통비, 식비, 공과금이 포함돼 있지 않았으 리라. 월급 60만원은 나에게 굶지 않을 만큼 의 삶만을 허락했다. 꿈을 이룰 수 있는 돈은, 단언컨대 아니었다. 5년 만에 돌아온 학교는 그대로였다. 위풍당 당하게 선 본관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마 치 네가 다시 올 줄 알았다는 듯이. 대학과의 싸움에서 나는 패배했다. 재입학을 하려고 학 과장 의견서를 받으러 갔다. 절차는 간단했다. 학과장은 별말이 없었다. 머뭇거리며 건넨 의 견서에 몇 줄만 간단히 써내려갔다. 돌아온 학교에서 나는 학점에 목을 맸다. 많 은 기업이 지원 자격을 ‘학점 3.0’으로 못박고 있기 때문이다. ‘쓰레기’였던 학점을 3년간 죽 어라 노력해 평점 3.83으로 올렸다. 장학금도 탔다. 하지만 몇몇 기업은 ‘학기별 성적’을 모 두 적으라고 요구한다. 4년간 꾸준히 스펙에 투신하지 않은 너는 받아줄 수 없다는 듯이. 올해 8월, 대학 입학 9년 만에 졸업장을 하나 얻었다. 이제 고졸이 아닌 대졸 신입사원 공 개채용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생겼다. 날 아갈 듯 기뻐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출처 | 한겨레21


라 . 이 . 프

32 2013년 11월 28일 (목)

영국생활

맛깔스런 술안주 이야기

다섯 술꾼들이 선택한 '최고·최상의 술안주' 안주야말로 술을 술답게 하는 능력자다. 맛깔스러운 안주가 없다면 최고의 술도 없 다. 바야흐로 술의 계절이 찾아왔다. 한잔 술에 한해의 수고를 털어버린다. 송년회 준비에 고심하는 전세계 총무 들을 위해 안주에 관한 몇 가지 조언을 선물한다.

소설가 박범신

“술에 찍는 연지곤지” 연지곤지는 세월 따라 화려한 색을 찬란 하게 드러내기도 하고 낡은 누이의 옷섶처 럼 애처롭기도 하다. 그는 최고의 안주로 젊은 날 어머니가 뻘 겋게 무쳐준 홍어를 꼽는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 자와 동일하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그 때는 홍어가 그리 비싸지도 않았지.” 그의 모친은 홍어를 밥물에 쪄서 매콤하게 무쳤 다. “막걸리에 마땅한 안주가 뭐 있던 시절 인가!” 그만한 안주가 없었다. “아주 매웠 어.” 혀를 덜덜 떨게 할 만큼 매웠던 홍어무 침은 시큼한 막걸리와 최고의 궁합이었다. 잊지 못할 가장 화려한 안주도 있다. 네 팔 트레킹 하던 때다. 해발 3000m까지 올 라가자 열 명의 산행 동지들과 그는 술 생 각이 간절했다. 그 높은 산등성이에서도 조니워커를 50달러에 파는 이가 있었다. ‘ 옳다구나’ 하고 집어 들었지만 쓴 술에 안 주 생각이 절로 났다. 그때 눈에 띈 게 동 네를 어슬렁거리는 염소였다. 100달러 턱

하니 내고 우리식 백숙처럼 푹 삶아 쫄깃한 살과 국물을 안주로 삼았다. 마을사람들과 다 른 나라 등산객들도 모여들었다. 원시 부족사 회처럼 모닥불 주변에 춤판이 벌어졌다. 푸 짐한 안주가 연 축제였다. “가장 행복하고 좋 았지, 모두가 마음속에 입고 있던 제복을 벗 어버렸으니까.” 가난했던 청년 박범신을 지켜준 안주도 있 다. 전북 무주군에서 교편을 잡았던 시절이다. 밤마다 40리 길을 뛰었다. 충북 영동역에 도착 하면 역 앞 선술집에서 막걸리와 따끈한 국물 안주를 만났다. “눈물겹고 감동적이었다.” 시장 닭집에서 공짜로 얻은 닭발이나 교편을 접은 뒤 무작정 상경해 “밤 색시가 있던 신당동 골 목의 왜정 때 지은 목조건물”에 살면서 먹은 국밥과 시래깃국도 잊지 못한다. 안주에 대한 기억이 연작소설처럼 다채롭지 만 엄밀히 말해 박씨는 안주예찬론자가 아니 다. “안주를 많이 먹으면 술맛이 안 난다.” 지 금 그가 최종 도착한 안주의 세계는 “너무 기 름지지 않고 양이 많지 않은” 두부나 김치다. “멋있는 안주들이다.”

화가 사석원

“술을 부르는 전령” 안주예찬론자인 그는 “안주가 더 중요하다. 매일 벌어지는 (술)축제는 안주로부터 시작 한다”고 한다. 안주를 정한 뒤에 술을 고른다. “족발은 평생 먹은 안주다. 장충동의 ‘평안 도족발집’만 간다.” 돼지비계가 넉넉한 김치찌 개나 삼겹살도 아끼는 안주다. “안주로서 돼

올해도 어김없이 송년회 철이 돌아왔다. 술을 부르고 또 잠재우는 최고의 술안주는 무엇일까. 주당과 술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최고·최상의 술안주' 이야기

대인관계 넓은 사람 뇌부터 다르다 뇌신경세포 부위 활성화 인적 네트워크를 잘 쌓는 사람이 그 능력에 부합할 만큼 뇌의 특정 영역도 크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인적 네트워크가 넓은 사람이 뇌 영역간의 결합도 탄탄할 뿐 아니라 뇌의 회백질(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부분) 영역 역시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뇌의 영역은 전측 대상 피질과 배외측 전전두 피질을 포함한다. 전측 대상 피질 은 자율신경기능과 합리적인 인지기능을 담당하고 배외측 전전두 피질은 도덕적 판 단을 내리고 이기적인 행동을 저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 18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뇌를 스캔하는 소규모 실험을 진행 했다. 또 그들의 대뇌 영역 크기와 사회 네트워크 규모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이 들이 지난 한 달간 교류한 사람의 숫자를 물었다. 그 결과, 최근 한 달간 사람들과의 소통이 많았던 사람일수록 뇌 영역 간의 연결성 이 강하고 두뇌의 특정 영역의 크기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단지 사회 네트워크, 두뇌 영역 간의 연결성, 뇌 영역 의 크기가 서로 관련이 있다는 점을 발견한 정도에 그친다고 밝혔다. 사회 네트워크의 규모가 확대될수록 뇌의 영역도 발달하고 커지는 것인지, 뇌의 특 정 영역이 크고 영역 간 의 결합이 강한 사람이 인 적 네트워크를 더 잘 구성 하는 것인지의 인과 여부 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뇌 영역과 대인관계에 대한 이번 연구는 신경과 학 학회 연례회의에서 발 표됐으며,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 다.[코메디닷컴]

지고기류는 최고다. 포도주에도 잘 맞는다.” 전통주연구가 박록담 냉면집 ‘을지면옥’에 가도 냉면은 뒷전이고 “가양주 복원의 수단” 돼지수육부터 주문한다. 대학 시절 첫 소개팅 에서도 그놈의 돼지고기 안주가 문제였다. “돼 “안주가 술의 향기를 뛰어넘거나 술보다 자 지껍질이 꼭 먹고 싶었다.” 서울역 앞 노점으 극적이면 술맛이 상실된다. 보조수단이어야 한 로 장소를 정했다. 그 곳에는 빨 갛게 무친 푸짐한 돼 지껍질이 있었다. 지 게꾼 들 의 단골인 허 름한 술집 이었다. “ 그녀가 내 색은 안 했 푸짐한 술안주는 술맛을 돌게 하는 데 최고다. 전과 족발, 순대, 신선한 배추 등은 서민들이 즐겨 먹는 안주다. 지만, 먹으 면서 ‘여자들은 안 좋아하겠구나’ 생각 들었 다.” 그가 우리 안주의 역사를 읊는다. 우리 조 다.” 그 후로 그녀를 더 이상 만나지 못했다. 상들은 술을 빚을 때 목적과 용도가 분명했 서울 토박이인 그는 “서울 사람들에게 고향 다. 안주도 그런 원칙에 맞는 지역의 제철 음 은 단골 술집”이라고 한다. 종로의 ‘남원집’이 식이었다고 한다. 고추가 유입된 조선시대 이 나 ‘소문난 집’, 노량진 수산시장의 ‘중앙식당’, 후에는 다양해진 음식만큼이나 안주도 다채 광장시장의 ‘오순네 빈대떡’ 같은 대폿집들이 로웠다. 반주나 접대주로 술을 빚는 사대부들 모두 그의 고향이다. 주모관이 투철한 그는 주 의 안주에서 그 특징이 잘 드러난다. 민어회 인이 권하는 안주는 두말없이 먹는다. “주모 같은 생선회, 낙지호롱, 어만두, 숭어포나 민어 의 성정이나 인심이 안주만큼 중요하다.” ‘남 포, 어란 같은, 조리법도 간단하지 않은 고급 원집’ 할매의 코다리찜이 그런 안주다. 초콜릿 음식이었다. 반대로 부유하지 않은 중인과 농 이나 도넛, 단팥빵 같은 것을 사가서 주모에게 민의 안주는 그야말로 서민적이었다. 동동주 아첨도 한다. 그에게 최고의 안주란 무엇인지 나 두견주, 탁주 등을 즐겼는데, 지금 우리에 물었다. “역시 공짜 안주다.” 해맑게 웃는다. 게도 익숙한 김치찌개, 빈대떡, 도토리묵무침

같은 것들이었다. 우리 술마다 따라 나오는 안주도 달랐다. 궁 중 향온주에는 승기악탕, 보만두가, 경주 최부 잣집 교동법주에는 사연지(최부잣집의 내림 백김치)가, 한산 소곡주에는 상추초절임이, 경 기도 산성소주에는 효종갱(고급 해장국)이 짝 이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안주는 숭어 어 란과 쇠고기산적, 백김치다. 청주, 약주, 탁주, 소주 등 모든 술에 어울린다.” 2000년도 열린 ‘전통음식품평회’를 잊을 수 없다. 복원한 전통주에다가 닭발과 염통 안 주를 냈다. 심사위원인 유명 호텔 주방장들과 조리학교 교수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감탄 했다. 구운 닭발과 염통을 다지고 마늘 한쪽 올린 안주였다. 우리 술에 맞는 찰떡궁합 안주도 추천한다. 막걸리 같은 탁주에는 김치류, 돼지고기나 수 육, 전이 어울린다. “수분이 적고 자극성이 없 는 음식이 좋다. 수분이 많으면 탁주 특유의 향미를 느낄 수 없다.” 순곡 청주에는 생선회, 구이 등의 생선 요리, 두부, 만두, 버섯류가 적 당하다. “향과 맛을 즐기는 술이다. 담백한 것 이 좋다.” 가향약주는 떡이나 생선회, 맑은 탕 이 좋다. 증류식 소주류는 탁주와 반대다. 수 분이 많고 고단백 저지방 안주가 좋다. 도수 가 높아서다.

주류회사 직원 백은주

“밤새 풀어야 할 숙제”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백은주 대리는 일주 일에 3~4번은 마치 무협영화의 주당처럼 허 리춤에 술병을 챙겨 맛집을 찾는다. 횟집, 등 심전문점 등 안 다닌 곳이 없다. “물만 마시고

시음하기도 하지만 안주가 있는 상황을 봐야 한다.” 하지만 술집에 술을 가져가는 일이 쉽 지는 않다. “홀보다는 룸을 예약하는 편이다.” 지난해 연 ‘드림 레시피 콘테스트’도 안주와의 궁합을 알아보려는 전략이었다. 같이 일하는 이정훈 대리는 “닭발 같은 매운 음식과는 어 울리는 술이 다른 메뉴와는 어떨까 고민해 연 대회였다”고 한다. 발로 뛴 정보들은 마케팅에 활용된다. 올해 도 안주대회를 열 예정이다. 신제품을 출시하 면서 술집까지 운영했었다. 안주 때문이었다. 이러다 보니 마케팅실 직원들은 미각이 발달 하고 맛집을 꿰고 있는 이들이 수두룩하다.

내분비내과 의사 김성래

“언제나 퀴즈”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성래 교수는 “술 마실 때 안주 먹어야 하나요? 살찌 는 원인이라는데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대한비만학회 학술이사이기도 한 그는 단호 하게 답한다. “안주는 섭취 열량을 높이지만 알코올 섭취로 인해 부족해지는 비타민과 미 네랄을 보충하고, 빠져나가는 단백질 섭취를 위해서는 적절한 안주를 먹는 게 낫다.” 술만 마시면 살이 안 찐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도 받는다. “술은 저장되지 않는 열량이라고 알 려져 있지만 영양분이 없는 열량이다.” 결국 술만 마셔도 살은 찐다는 얘기. 그는 빈속에 절대 알코올을 섭취하지 말라고 권한다. 흡수 가 빨라진다. 맑은 탕이나 국물 요리, 과일, 채 소를 추천한다. 그도 즐기는 안주다. 해장과 비타민 보충에 도움이 된다. 출처 | 한겨레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Terminator 2: Judgment Day (1991) 11월 28일 (목)

The Nutty Professor (1996)

Troy (2004) 12월 1일 (일)

Sister Act (1992)

8pm - 10pm (ITV2) Cast_ Eddie Murphy, Jada Pinkett Smith

5:25pm - 7:25pm (Channel 4)

8 Mile (2002)

Spider-Man 3 (2007)

10:30pm - 12:45am (ITV4) Cast_ Marshall Mathers, Kim Basinger

6:25pm - 9pm (Channel 5) Cast_ Tobey Maguire, Kirsten Dunst

Street Kings (2008)

My Super Ex-Girlfriend (2006)

10:50pm - 12:55am (Film4) Cast_ Keanu Reeves, Forest Whitaker 11월 29일 (금)

8pm - 10pm (E4) Cast_ Uma Thurman, Luke Wilson

Warrior (2011)

Troy (2004)

9pm - 11:45pm (Channel 5) Cast_ Tom Hardy, Joel Edgerton

The Ghost (2010)

11pm - 1am (Syfy) Cast_ John Cusack, Ray Liotta

9pm - 12:10am (Channel 5) Cast_ Brad Pitt, HectorEric Bana 9pm - 11:35pm (More4) Cast_ Ewan McGregor, Pierce Brosnan

The Running Man (1987) 11:15pm - 1:10am (Film4) Cast_ Arnold Schwarzenegger

Rush Hour (1998) 9pm - 11:10pm (5*)

11월 30일 (토)

Identity (2003)

State of Play (2009)

11:35pm - 2am (ITV2) Cast_ Russell Crowe, Ben Affleck 12월 2일 (월)

Terminator 2: Judgment Day (1991)

9pm - 11:40pm (Film4) Cast_ Arnold Schwarzenegger, Linda Hamilton

The Medallion (2003)

Marley & Me (2008)

9pm - 10:50pm (Syfy) Cast_ Jackie Chan, Lee Evans

Bruce Almighty (2003)

9pm - 11pm (5*) Cast_ Robert De Niro, Al Pacino

Babylon AD (2008)

11:10pm - 1:15am (ITV) Cast_ Denzel Washington, Ethan Hawke 12월 3일 (화)

6:45pm - 9pm (Film4) Cast_ Owen Wilson, Jennifer Aniston

9pm - 10:35pm (BBC Three) Cast_ Jim Carrey, GodMorgan Freeman 9pm - 10:45pm (Film4) Cast_Vin Diesel, Michelle Yeoh

The Mask (1994)

12pm - 1:50pm (Sky Movies Greats) Cast_ Jim Carrey, Cameron Diaz

My Cousin Vinny (1992)

12:30am - 2:50am (Comedy Central Extra) Cast_ Joe Pesci, Marisa Tomei

Interview with the Vampire (1994)

11pm - 1:25am (ITV3) Cast_ Tom Cruise, Brad Pitt

Strippers vs Werewolves (2012)

Righteous Kill (2008) Training Day (2001)

The American (2010)

9pm - 11:05pm (Film4) Cast_ George Clooney, Thekla Reuten

Unfaithful (2002)

11:05pm - 1:30am (Film4) Cast_ Richard Gere, Diane Lane 12월 4일 (수)

What Lies Beneath (2000) 10:50pm - 1:20am (Film4)

Collateral Damage (2001)

9pm - 11pm (Syfy) Cast_ Adele Silva, Martin Compston

9pm - 11:05pm (TCM)

8 Mile (2002)

Spider-Man 3 (2007)

조선일보

1073호

33

| 만물상

'게티즈버그 연설' 150주년 영어 speech를 '연설'이라고 번역한 것은 일본인들이었다. 처음엔 한자로 '演舌(연 설)'이라고 썼다 한다. 혓바닥을 놀린다는 뜻이다. 이를 '말씀을 늘어놓는다'는 뜻을 지닌 '演說(연설)'로 바꾼 것은 일본 개화사 상가 후쿠자와 유키치였다. 역사에 이름난 연설이 많지만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만 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도 드물다. ▶링컨은 1863년 11월 미국 펜실베 이니아에 있는 게 티즈버그에서 남북 전쟁 전사 장병을 추모하 는 연설을 했다. 모두 272단 어로 된 연설에는 'democracy(민주주의)'라는 단어가 한 번 도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도 링컨이 말한 '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는 민주주의 정신을 가장 간략하고 정확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링컨은 "남들 이 100단어로 얘기할 것을 25단어로 표현 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자기 생각을 짧 고 쉽게 전달하는 데 명수였다. ▶얼마 전 한 언론인이 우리 교과서나 연 구서들이 게티즈버그 연설문을 잘못 번역· 소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 국민 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이 지구 상에 서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한 부분 이다. 여기서 "지구 상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번역된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는 "지구 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로 해야 맞는다는 것이 다. 그래야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려는 링컨의 신념과 의지가 제대로 전달된다고 했다(서옥 식 '오역의 제국'). ▶남북전쟁의 북군 전사자는 36만명, 남군 전사자는 25만명이다. 합치면 2차대전 때 죽 은 미군보다 많다. 싸움이 끝났어도 남북 간에 미움 과 갈등의 골이 얼마나 깊었을지 는 안 봐도 짐작 이 간다. 북군 지 도자들이 남군의 소령 이상 장교를 모든 공직에서 추방하자고 했지만 링컨이 막 았다. 적에 대한 분풀이보다 먼저 나라를 하 나로 만들어 살리고 보자는 링컨의 호소에 모두가 승복했다. ▶19일은 링컨이 게티즈버그 연설을 한 지 150년 된 날이다. 미국에선 링컨이 보여준 자 유와 평등과 화합 정신을 어떻게 이을 것인가 논의가 한창이라고 한다. 링컨은 연설에서 "세 상은 우리가 여기서 하는 말을 그리 귀담아 듣지도, 오래 기억하지도 않겠지만…"이라고 했다. 그는 틀렸다. 게티즈버그 연설은 시대 와 공간을 넘어 갈수록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정치는 언어의 놀음"이란 말이 있다. 그러나 정치 지도자의 진심에서 우러나온 믿음과 비 전의 말들은 개인을 움직이고 역사를 바꾼다.


교 . 육 / 육 . 아

34 2013년 11월 28일 (목)

아이 옆에 스마트폰 오래 두면 안 되는 이유 앞으로 아이의 허리 건강을 생각한다면 스 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가까이하지 않게 하 는 게 좋다. 최근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를 사 용하는 아동과 청소년의 삼분의 이 가량이 허 리통증에 시달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고, 13 일 영국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아베르타우에 브로 모거눅 대학(ABMU) 보 건국 연구팀이 지난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전자 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7~18세의 아동과 청소년 204명을 대상으로 전자 기기 사용과 근골격계 질환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64%가 허 리통증에 시달렸고, 90%는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72%도 허리통증에 시달린 것 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스마트폰, 태블릿,

게임 콘솔 등 전자 제품이 허리 통증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들이 초래하는 신체 부작용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 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가까이 하면 신체적으로 각종 부작용이 따른다고 경 고한다. 아이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주로 손에 들고 사용하는데, 사용시간이 길어질수 록 내용에 빠져들면서 손은 아래로 허리 아 래로 떨어지고 고개는 지나치게 푹 숙이게 된 다. 허리 또한 구부정해진다. 스마트폰에 비해 크고 무거운 태블릿PC는 처음부터 바닥에 내려놓고 보게 되는데, 이 경 우 목과 허리가 더욱 구부정해진다. 영유아는 성인보다 척추와 관절이 부드러워 쉽게 휘며 한 번 휘면 성장 속도에 맞춰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헬스조선]

10대 때 우유 많이 마시면 키는 크지만… 우유를 마시면 칼슘이 보충돼 뼈가 튼튼해진 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10대 때 우유를 많이 마시면 뼈 건강에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나중에 골절의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 앤 우먼 병원의 연구팀이 1986 년에 13~18세였던 아이들 9만6000명을 대상 으로 22년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다. 연구 기간 중에 여자는 1226건, 남자는 490건의 엉 덩이뼈 골절이 있었다. 그런데 우유를 얼마나 자주 마시느냐가 골절 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4 컵 이상의 우유를 마신 이들은 일주일에 2컵 이하의 우유를 마신 이는 나중에 키는 더 컸 지만 골절을 더 많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우유를 한 컵 더 마실 때마다 골절 위험은 9% 더 높아졌다. 이번 연구를 이끈 다 이앤 페스카니치 박사는 "어린 나이일 때 우유 를 마시는 것은 분명 뼈를 튼튼하게 형성해주 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13세 이상의 틴 에이저일 때 우유를 많이 마시는 것은 키를 키 우면서 동시에 골절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를 우유에 골절 위험이 라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 리일 수 있다. 즉 키가 1cm 더 클수록 골절위 험은 5%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우유 탓으로 돌린 다는 것은 성급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코메디닷컴]

영국생활

개와 아이의 참 좋은 동고동락 ③ 개를 키우면 아이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지만, 돌보는 일이 만만치 않다. 개와 아이의 동고동락,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

◆ 아이와 개가 사이좋은 친구 되는 법 ◆ 지를 들이면 면역력이 약해서 쉽게 병들어 강아지를 동생 같은 존재로 개는 사람을 특히 잘 따르는 동물로 집 안 에 들어서자마자 꼬리 를 흔들며 반갑게 맞 아주는 등 애교가 많 다. 하지만 개가 매번 이런 귀여운 행동만 하는 건 아니다. 간혹 아이의 물건을 망가뜨 리거나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등 사고를 치기 때문에 아이에게 개는 소유물이 아닌 돌봐줘야 할 동생으로 인식시켜야 한다. 아 이가 꼬리를 끌어당기거나 힘껏 때리면 개 도 화가 나 아이를 공격할 수 있다. 평소 개 가 마음에 들지 않은 행동을 했을 때는 가 볍게 야단치고 예쁜 행동을 했을 때는 칭 찬할 수 있도록 돌보는 요령을 가르쳐주자.

성견보다 만 1세 미만 개 입양 강아지는 만 1세 이후부터 성견으로 보는 데 사람과 마찬가지로 어릴수록 호기심이 강하고 활동적이라 아이에게는 성견보다는 생후 12개월 미만 강아지를 입양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나이가 많은 성견은 서열상 자기 를 어른으로 느껴 자칫 아이를 무시할 수 있 다. 하지만 생후 1~2개월 된 강아지는 입양 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만 3개월까지는 강 아지도 어미의 젖을 먹고 형제견들과 함께 생활하며 사회성을 익혀야 건강한 강아지 로 자랄 수 있다. 지나치게 어린 새끼 강아

죽을 수도 있는데, 이는 새로운 식구를 맞 이한 아이에게 정신 적으로 큰 충격일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성 격이 온순하면서도 활발하며 건강한 만 1세 이전 강아지가 새 식구로 적당하다.

강아지 훈련은 부모가 성견이 되기 전 '앉아', '손', '엎드려' 등 간 단한 복종 훈련을 시키는 것이 좋다. 복종 훈련은 목소리의 강약과 높낮이로 구별하 기 때문에 아이가 아닌 부모가 시켜야 한 다. 좋은 짓과 나쁜 짓을 명확하게 가르쳐 야 하는데 칭찬할 때는 부드럽고 상냥한 목소리로 머리와 몸을 쓰다듬어주고, 야단 칠 때는 엄격한 목소리로 짧게 말할 것. 훈 련이 잘된 개는 아이의 명령도 쉽게 따른 다. 간혹 아이에게 책임감을 키워주고 싶어 서 강아지의 대소변 처리, 사료 주기 등을 맡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초등학교 입학 후에 시켜보는 게 적당하다. 자칫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부담스러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이는 개 자체를 좋아하지 않게 만 들 수 있으므로 지나친 책임감은 부여하지 말 것. 아이가 어리다면 엄마 아빠와 함께 강아지를 돌보는 것만으로도 책임감을 키 우기 충분하다. 출처 | 미즈넷


THE UK LIFE

푸 . 드

혈관·장 청소 으뜸 먹거리 꽉 막힌 하수도처럼 우리 몸도 꽉 막히 면 큰일 난다. 냄새가 진동을 하고 곰팡 이가 생기고 병이 발생할 수 있는 온상 을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꽉 막 힌 싱크대에서 나오는 찌꺼기를 내보내 지 못하는 하수도처럼 사람에게도 음 식을 소화하고 난 나머지를 내보내지 못하는 병이 있다. 바로 변비다. 변비만 큼 사람을 괴롭히는 질병이 또 있을까?

| 스트레스는 위염, 설사, 변비 일으키는 주범 | 맛있게 먹었는데 먹은 것을 배설하지 못하는 고통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사람은 살 아있는 생물이다. 생물은 기본적으로 에너지를 발생시키기 위해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에너지 대사가 끝난 노폐물을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 이 노폐물 처리과정에 이상이 발생하면 심각한 괴로움 에 처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변비다. 변비는 남자보다 여자들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장의 운동이 뇌의 복잡한 기능과 연관된 것일 까. 장청 뇌청이라고 했듯 장이 깨끗해야 뇌도 깨끗하다. 사실 장을 움직이는 부교감신경은 10번 뇌신 경인 미주신경이다. 즉, 뇌의 조절을 직접 받는다고 볼 수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훨씬 많이 받고 섬 세하고 복잡한 생각구조를 가진 여성에게 변비가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시댁에 가 서 화장실을 못가는 며느리는 있어도 처가에 가서 화장실 못 가는 사위는 없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두면상지부’의 혈액 순환량을 늘린다. 그래서 두통, 불면, 안구 건 조, 비염, 입 마름, 귀 울림(이명), 안면홍조, 어깨 결림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또 내장 순환을 방해해 위염이나 장염, 과민성대장염, 생리통, 전립선염, 설사, 변비 등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 교감신경이 자 극되면 인체의 대사량이 늘어나고 그러면 열이 발생해 물의 소모가 많아진다. 그래서 늘 여분의 수 분이 필요한 상태가 된다. 그러면 여분의 물은 어디에서 가져올까? 대장의 수분 흡수량을 늘려버리 는 것이 우리의 몸이다. 그래서 변은 더욱 굳어지고 딱딱해진다.

| 몸 속 찌꺼기 제거는 나물이 으뜸 | 현재 한국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암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대장암이고 발생원인 중 하나 가 변비다. 그렇다 보니 현대인에게 있어서 변비는 생활의 고통뿐 아니라 암에 이르게 하는 단초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서 우리 몸 속의 찌꺼기를 제거하는데 나물만큼 좋은 음식이 없다. 나물이란 식용할 수 있는 풀, 나뭇잎, 뿌리, 채소 등을 통틀어 일컫는 말, 또는 그것을 무친 반찬을 뜻한다. 보 통은 채소나 산나물, 들나물, 뿌리 등을 데친 다음 갖은양념에 무쳐서 만든 반찬을 말한다. 한국에서 채소요리는 숙채류와 생채류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나물은 숙채류의 대표적인 요리라 할 수 있다. 조리법과 양념은 재료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진다. 예를 들면 애호박나물, 오이나물, 도라지 나물은 소금에 절였다가 기름에 볶으면서 양념하고 숙주나물, 시금치, 쑥갓, 미나리, 고춧잎, 깻잎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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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들기름'

푸른 잎의 채소는 끓는 물에 데쳐내어 양념에 볶거나 무친다. 또 콩나물은 소금물에 삶은 뒤 양념해 무치며 무나물은 양념을 먼저 한 다음 물을 붓고 끓이듯 익힌다. 이 밖에 고사리, 고비, 취나물, 시래 기나물, 가지, 가시오가피 잎을 말린 것, 각종 버섯류 같은 것은 물에 담가 두었다가 삶아서 물기를 없앤 후 볶거나 무친 등 여러 가지 조리법이 있으나, 크게는 볶아서 익히는 나물과 데쳐서 무치는 나 물로 나눌 수 있다. 나물의 양념으로는 간장,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 다진 파를 주로 쓰지만 재 료에 따라 고춧가루, 고추장, 새우젓 등을 쓰기도 한다. 나물이란 이름이 붙은 식물은 그동안 오랜 세월을 두고 인간에 의해 식용되어 오면서 붙은 이름이므로 먹지 못하는 나물은 없다고 보면 된다. 채소 잎이나 뿌리, 줄기, 가는 가지 등에는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가 다량 포함되어있다. 칼로리는 낮 지만 우리 몸을 구성하는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다. 비타민을 섭취하면 피로가 풀린다. 몸과 마음이 상쾌해진다.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눈이 좋아진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노화를 방지하며 면역력을 키워줘 감기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 질환에 걸릴 위험을 줄여준다. 항암 효과도 뛰어나다. 혈압이 높더라도 혈관의 탄력성이 있다면 혈관이 망가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 비타민이기도 하다. 이런 효능의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자연식품이 채소 잎, 가지, 줄기, 뿌리다. 또 나물에는 철분,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해 우리 몸의 신경 근육 혈관 뼈 등을 튼튼히 할뿐 아니라 우리 몸의 청소부 역할을 하는 섬유소로 가득 차있다.

| 들기름은 체질 개선 영양 덩어리 | 이런 나물과 잘 어울리는 식재료는 들기름이다. 들기름은 체질 개선 영양 덩어리로 나물을 데치고 삶 아 들기름을 넣어서 먹는다면 우리의 장은 생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독특한 향으로 맛을 더하는 들기름은 우리의 전통음식에서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식재료다. 비타민 과 질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영양적으로 우리 몸에 매우 좋다. 들기름은 따뜻한 성질로 몸을 따뜻하게 기운을 보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예부터 폐가 약해 기침이 심한 사 람은 들기름 두 숟가락에 달걀 한 개와 꿀 한 숟가락을 섞어 한꺼번에 마시거나 들기름에 마늘을 넣 어 먹었다. 들기름에는 오메가3가 60% 이상 들어 있어 그 어떤 기름보다 우수하며 오메가3의 질병 치료 효과는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특히 오메가3는 암에도 매우 뛰어난 치료효과가 있다 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들기름은 60% 이상이 오메가3계열 고도불포화지방산인 알파 리놀렌산 으로 심장, 혈관계통 질환 특히 관상동맥질환의 예방 억제효과가 있다. 들기름에 들어있는 감마 리놀 렌산은 혈압, 혈당치,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조절에 도움을 준다. 들기름은 가공 정제된 제품보다는 압착에서 얻어낸 것이 더 좋다. 들기름은 산화가 빨리 되므로 반 드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신선한 들기름은 세포막 주성분(EPA, DHA)으로 도움을 주지만 1개월 이 되면 오메가3 지방산인 리놀렌산의 산화가 시작되어 암 발생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개봉하지 않은 것을 냉장고에 보관했더라도 3개월 이상 된 것은 폐기하는 것이 좋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영양의 섭취는 많아지지만 과학의 발달로 활동량은 적어 비만증이 늘고 있다. 나 물과 들기름을 함께 섭취하면 비만증을 자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섬유소와 무기질이 풍부한 나 물과 혈액을 맑게 하는 들기름이 만나 변비 해결은 물론 혈관도 깨끗해진다면 무병장수하지 않을까. ■ 출처 | 단미


생 . 활 / 여 . 성

36 2013년 11월 28일 (목)

영국생활

A Sweet Lie

결혼 전 내 과거가 궁금하다고? 솔직하게 얘기를 꺼냈다가 쿨한 그의 반응은커녕 오히려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서로 모르게 함으로써 사랑을 지킬 수 있었던 달콤한 거짓말 사례를 결혼 선배들에게 들어봤다.

♥그는 처음, 나는 세 번째 '불꽃 축제'

결혼 전 솔직하게 말한다고 해서 다 좋은 것 은 아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전부 말하기보다 는 상황에 따라 무엇을 얘기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미리 생각해보자. 과거를 떠 올리며 예상답안을 생각해둔다면 그를 깜박 속일 거짓말을 완성할 수 있다. 만일 솔직하 게 얘기하는 것이 좋고 나의 감정에 충실해지 고 싶다면 다이어리에 일기를 적거나 친한 친 구, 부모님, 심리치료사 등에게 털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 나의 상담사들은 자신의 일이 아 니기 때문에 당신이 터뜨리는 분노를 받아줄 수 있고 담담히 들어줄 수 있다. 친한 친구에 게 부정적인 마음이나 그동안 끙끙 앓고 있 었던 속마음을 털어내면 그에게 얘기할 것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긍정적인 감정을 갖 기 쉬워진다. 결혼을 약속했다 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받아줄 것 같은 온화한 미소로 다가 온다고 하더라도 겉모습에 속지 말자. 거짓말 을 함으로써 관계가 더욱 좋아지고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다면 적당한 거짓말도 때때로 필요한 법이니까. 웨프 선배들에게 ‘결혼 전 그에게 한 최고 의 거짓말’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지나간 사 랑과의 관계, 은밀한 소개팅 경험, 거짓으로 감동받은 척해야 했던 자신만의 숨겨온 에피 소드를 공개한다.

매년 가을이면 볼 수 있는 여의도 불꽃축제. 예비신랑과 간 것이 세 번째였어요. 그전 남자 친구와 그전전 남자친구와 가다보니 매해 가 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예비신랑이 불꽃축제 에 가보고 싶다며 제안했을 때, 매번 여의도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시는 가지 않 겠다고 다짐했는데 차마 가기 싫다는 말은 못 하겠더라고요. 가본 적 있다고도 말 못하겠고 해서 “나도 가보고 싶어!”라며 처음인 척 행 동했어요. 불꽃축제에 가서도 너무 좋고 예쁘 다고 거짓말을 했답니다. 남자친구에게 저와 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려고 거짓말을 한 셈이죠. (ID 큭ㅋㅋ)

♥여자의 무기는 '눈물' 남친이랑 싸우고 화해할 타이밍이었어요. 함 께 지내온 기간으로 봐서 남친 입에서 먼저 미 안하다는 소리를 듣기란 쉽지 않다는 걸 알 고 있었죠. 거짓으로 눈물을 흘리기 너무 어 렵지만 눈물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고 생각 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어요. 억지로 짜내서 울고불고, 눈물 덕분에 가방과 예쁜 옷도 선 물받았어요. 내 연기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일 까요? (ID 하니와왕)

♥결혼이 달콤하기만 하다고? 예비 신랑은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 같 아요. 매일 아침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곱게 단장한 아내가 모닝키스를 하며 신랑을 깨우 고 함께 아침을 먹고. 그리고 회사에 다녀오 면 아내가 준비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설거 지와 빨래 등 청소 따위는 신경 쓸 필요 없이

항상 깨끗한 집에서 깨끗한 옷을 입는 거죠. 달콤한 환상에 젖어 있는 그에게 전 그냥 “내 가 오빠를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방긋 웃으 며 대답했어요. 하트 눈이 돼서 저를 너무 사 랑스럽게 바라보는 그. 그러나 제 속마음은요. “결혼하고 보자고 오빤 음식물 쓰레기부터 갖 다 버리게 될 거야” (ID 강서녀)

음에 든다며 그 자리에서 발랐는데 거울 속 제모습은 제가 봐도 너무 안 어울렸어요. 선 물을 해주는 그의 마음이 고마워 어떤 선물 이건 마음에 든다고 했는데 결혼 후에는 저의 취향과 스타일을 조금 더 솔직하게 표현해 보 려고요. (ID 완두콩 공주)

♥순결? 너가 처음이라니까! ♥결혼 전 은밀한 소개팅 남자친구와 행복하게 잘 만나고 있었는데 결 혼을 앞두고 지인이 더 좋은 신랑감이 있다면 서 한 번만 만나보라고 하더라고요. 남자친구 를 생각하면 노!라고 대답했어야 하는데 너무 괜찮은 사람인데 아쉽다고 하는 거죠. 그래서 결국 남자친구에게 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거 짓말을 하고 몰래 소개팅에 나갔어요. 소개팅 한 남자가 괜찮긴 했지만 내 눈에 사랑의 콩 깍지가 아직 벗겨지지 않은 상태라 남자친구 가 더욱 멋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죠. 그때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말은 못하고 잘해주기 만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왜 그랬을 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혼전 양다리를 걸 쳐 보는 기회를 갖지 못해 아쉬웠지만 재미있 는 에피소드를 간직한 것 같아요. (ID 기분나)

고등학교 때부터 10년을 연애하고 결혼한 커 플이에요. 10년 동안 다투고 헤어지기도 하고 다시 만나기도 하면서 사랑을 키워왔죠. 서로 에게 당신만한 사람이 없다며 축복 속에 결 혼식을 올렸는데, 오빠에게 숨긴 것이 있어요. 헤어진 동안 잠깐이었지만 깊은 관계를 가진 남자친구도 있었다는 사실. 다른 남자를 만 난 사실을 알았을 때 쿨하게 이해해줬는데, 결혼약속을 하고서는 그 남자친구와 어디까 지 깊은 사이였는지, 스킨십은 어느 정도까지 허용했는지를 물어보는 거예요. 저는 정말 태 연하게 “그와는 손만 잡은 사이야”라며 거짓 말을 했답니다. 지금 생각해도 심장 떨리는데 그가 알았다면 남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 죠. (ID 나 처녀)

♥태양초보다 빨간 립스틱 선물 사실 남자들 여자에게 필요한 선물을 잘 몰 라요. 특히 제 남자친구는 제가 어떤 것을 좋 아하는지도 잘 모르고 취향이 전혀 아닌 선 물을 할 때가 많았죠. 예쁘지 않은 귀고리를 선물했을 때 친구들의 놀림을 받으면서도 자 주 착용했는데, 이번에는 태양초보다 더 빨간 립스틱을 선물한 거예요. 잠시 멈칫했지만 마

출처 | 웨프


생 . 활 / 여 . 성

THE UK LIFE

애인과의 결별사유 1위

"좋은 차, 명품 옷 알고 보니 카드 빚" 대한민국의 20~30 대 청년층이 결혼 상 대를 선택하는 기준 은 무엇일까? 모바일 리워드 광고회사 ㈜앱 디스코가 6,433명을 대상으로 자사 앱을 통 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남녀 모두 배우자 의 희망연봉으로 3,000~4,000만원이라고 대 답한 비율이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이 무슨 소용 있나, 알뜰살뜰 잘 살 면 된다’라는 응답이 2위(27%), 5,000~6,000 만원이 3위(25%)로 뒤를 이었다. 7,000만원 대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바란다고 답한 비율은 9%에 불과했다. 또 30%에 이르는 응답자가 결혼을 생각하 는 이성을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건으로 배우자의 직업을 꼽았다. 이와 함께 ‘한 사람이 벌어서는 내 한 몸 추 스르기도 힘들기 때문에 무조건 맞벌이를 해 야 한다’라고 63%가 응답해 경제적인 요소가 결혼 생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여성의 외모를 본다는 통념과 는 달리 남성 역시 배우자의 직업이 무엇인지 가장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약속한 이성과의 결별 가능 사유를 묻는 질문에서도 ‘좋은 차, 명품 옷이 알고 보 니 다 카드 빚이었을 때’라는 답변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대방의 가족이 자신을 심하게 무시 하거나 의견충돌이 있을 때 결별사유가 될 수 있다는 답변이 2위를 차지해, 배우자의 경 제력이나 결혼을 통해 새롭게 구성되는 인간 관계의 갈등을 중시 여기는 현실적인 결혼관 을 드러냈다. 미래 배우자가 유흥업소에서 일한 경력이 나 과거 이성편력 등을 결별사유로 생각하 는 응답자는 소수에 불과해, 과거에 얽매이기 보다는 현재와 미래를 더욱 중요시하는 경향 도 두드러졌다. 앱디스코는 2010년 8월 창립해 모바일 애플 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 는 IT 스타트업이다.[노컷뉴스]

상한 식품 버리기, 음식물 제때 처리하는 방법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상한 식품 버리기'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쇠고기나 돼지고기의 경우 해동했을 때 하얀 빛깔을 띄면 상한 것이고 닭 고기는 색이 검게 변하거나 냄새가 나면 상한 것으로 판단한다. 육류가 상했을 때는 해동을 한 뒤 상한 부 분을 없애는 것이 좋으며 닭고기는 상한 건 버려야 한다. 얼린 해물은 해동했을 때 색이 그대로여도

비린내가 심하게 나면 상한 것으로 봐야 한다. 지방이 많은 생선인 삼치, 고등어, 꽁치 등은 한달 이상이 되면 비린 맛이 심하고 상활 확률 이 높으므로 상한 것은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채소류는 겉이 멀쩡하다면 속도 괜찮은 경 우가 많다. 그러나 마늘은 끈적하게 변했을 때 버리는 것이 좋으며 고추는 검게 변했을 때 버 리도록 한다. 이 밖에 빵은 마른 경우에, 과자는 푸석한 경 우 모두 버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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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드는 여성이 더 날씬”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는 여성들 이 더 날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는 최근 ‘미국 건강증진 저널(American Journal of Health Promotion)'에 실린 연 구 내용이다. 이 연구팀은 17~26세의 여성 300여명을 상대로 수면 패턴과 몸매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매일매 일 낮 시간대의 몸의 움직임과 밤에 취침

을 취하는 행태를 함께 관찰했다. 그 결과, 매일 취침에 들어가는 시간대의 차이가 60분 안팎인 여성들은 그 차이가 90 분인 여성들보다 더 체형이 날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과학 전문가인 브루스 베일리 교수는 “(수면 시간대가 일정치 않는 등) 수면의 질 이 나쁘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면서 “이 는 수면이 식욕과 관련 있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등 신체에 악영향을 끼 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살찌게 된다는 연구결과는 여러 차례 나왔지만 취침 시간대의 불규칙성이 비만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는 사 실상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가 보도했다.

하루 5번씩 먹고도 건강하게 살 빼는 법 배고픔의 고통을 느끼지 않고 치즈, 요 구르트를 자주 먹으면서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이 유제품을 매일 5번씩 먹 으면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호주 커틴기술대학 연구팀 이 치즈, 요구르트, 저지방 우유 등 유제품 을 하루 5번씩 먹은 그룹과 3번씩 먹은 그 룹으로 나눠 몸무게 변화와 건강상태를 조 사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그 결과 하루에 5번씩 먹은 그룹은 3번씩 먹은 그룹에 비해 살이 더 많이 빠졌고 복

부지방도 적어졌다. 유제품은 단백질이 풍 부해 포만감을 금방 느끼게 하고 몸의 대 사를 촉진시킨다. 유제품를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좋은 이 유는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단백질 성분 이 오히려 위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제품을 식전에 먹으면 효과적으 로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고 과식을 예방 할 수 있다. 유제품에는 단백질, 칼슘 등이 포함돼 있어 운동까지 함께하면 지방 연소율을 높여 체 중감량과 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 혈압도 낮 아져 심장병과 당뇨병 위험도 줄일 수 있다.


패 . 션 / 뷰 .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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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영국 디바' 리타 오라, 新패셔니스타의 스타일은? 비욘세의 외모와 리한나의 섹시한 매력을 적절히 섞은 듯한 다채로운 매력으로 데뷔하자마자 화제를 모은 영국 팝스타 리타 오라(Rita Ora)가 패션 피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단발 머리로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더욱 스타일리시해진 그녀는 일상생활에서는 물론이고 공식석상에서 까지 자신의 존재감이 물씬 느껴지는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패션관을 구축하고 있다. 섹시는 물론 귀여움부터 시크함까지 팔색조 매력을 자랑하는 리타 오라의 최근 패션을 살펴봤다.

#큐티한 톰보이 VS 시크한 레이디 오라는 일상 생활 속에서도 특별한 아이템을 선택해 글래머 러스함을 잃지 않는다. 그녀는 컬러 초크를 사용해 모발 아래 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이고 트레이드 마크인 레드 립스틱을 발 라 화려함을 뽐냈다. 그녀는 캐주얼한 빅 프린트 티셔츠에 샤 스커트와 빨간색 스 틸레토 힐을, 데님 오버롤 팬츠 차림에 호피무늬 프레임 선글 라스와 골드 이어링을 착용해 여성스러움을 간직한 스트리트 룩을 연출했다. 유명 브랜드 '샤넬'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도 친분을 쌓은 오라는 마치 그를 코스프레한 듯한 샤넬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그녀는 블라우스에 체인 목걸이를 레이어드하고 가죽바지와 롱 코트를 착용했다. 여기에 그녀는 지퍼 디테일이 더해진 부 티, 챙이 넓은 모자를 매치해 세련된 매스큘린 룩을 완성했다. 오라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을 위해 방송국을 찾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그녀는 모스키노의 블랙 코트 안에 이너웨어로 자보 칼라가 돋보이는 흰색 블라우스를 착용하고 레이디라이크 룩을 스타일링했다. 특히 그녀 는 모노크롬 부츠와 자보 칼라에 포인트로 그려진 꽃무늬로 고급스 러우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모노크롬 & 타탄체크 샤넬 뿐만 아니라 리타 오라는 최근 新패셔니스타로 떠오르면서 유명 디자이너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녀는 최근 열린 DKNY 25주년 행사와 메르세데스벤츠 패션위 크 컬렉션 쇼에 초청받았을 당시 비슷한 듯 다른 블랙앤화이트 룩 을 선보였다. 그녀는 25주년 행사에서는 모노크롬 점프수트와 흰색 블레이저 를 매치하고 여기에 스터드가 박힌 킬힐과 매끈하게 넘겨 빗은 단발 헤어스타일로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반면 컬렉션 쇼에서는 같

은 각종 표지가 그려진 셔츠, 티셔츠, 팬츠를 입고 블랙 라운드 선글 라스를 착용해 펑키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2013 가을겨울 시즌 최고의 트렌드로 꼽히고 있는 타탄체크는 리 타 오라도 놓치지 않았다. 그녀는 같은 타탄체크 의상을 다른 아이 템과 매치하며 다양한 룩으로 활용해 패셔니스타 임을 입증했다. 그 녀는 롱 티셔츠에 타탄체크 팬츠와 레더 패치가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칼 라러펠트'의 재킷을 착용하고 모자를 거꾸로 써 발랄 한 분위기를 풍겼다. 오라는 동일한 팬츠에 타탄체크의 보타이와 테일러드 재킷을 매 치해 '모스키노'의 펑키 수트 룩을 완벽히 소화해 내는가 하면, 시크 함을 자아내는 흰색 블라우스와 가죽 바지 차림에 위와 같은 재킷 을 어깨에 걸쳐 여성미를 더했다. 같은 의상도 어떤 아이템과 코디 하느냐에 따라 TPO(Time Place Occasion,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출처 | 스타일M


요 . 리

THE UK LIFE

오븐 없이 만드는

이색 피자

차돌박이 오일소스피자 재료_ 식빵 1장, 모차렐라치즈 100g, 차돌박이 80g, 루 콜라 30g, 적양파 20g, 고르곤졸라치즈 15g, 차돌박이 밑간(배즙 1큰술, 발사믹식초·꿀·다진 마늘·레몬즙 1작 은술씩, 양조간장 1/2작은술), 오일소스(다진 고추 1개 분 량, 파르메산치즈 10g, 올리브유 3큰술, 다진 마늘·다 진 파슬리 1큰술씩) 만드는 법_ 1 볼에 분량의 차돌박이 밑간 양념을 넣어 고루 섞은 뒤 차돌박이를 넣고 버무려 5분간 재워둔다. 2 ①의 고기를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달군 팬에 고기 를 앞뒤로 구운 뒤 다시 체에 놓아둔다. 3 적양파는 얇 게 채썰어 물에 담가 매운맛을 없앤 뒤 체에 건져 물기 를 뺀다. 4 볼에 분량의 오일소스 재료를 넣어 고루 섞 어 식빵 한쪽 면에 펴 바른 뒤 전자레인지에 30초간 돌 린다. 5 ④의 식빵에 고르곤졸라치즈를 얹고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뿌린 뒤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린 다음 ② 의 차돌박이와 ③의 적양파, 루콜라를 차례로 올린다.

구운 사과피자 재료_ 식빵 1장, 사과 1/2개, 꿀 1큰술, 시나몬파우더 약간 만드는 법_ 1 사과는 가로로 1/2등분하고 씨 빼는 칼 을 이용해 씨를 뺀다. 2 ①의 사과는 껍질을 벗기지 않 은 채 필러로 얇게 밀어 식빵 위에 올린다. 3 ②의 식 빵 위에 꿀을 뿌리고 전자레인지에 4분간 돌린 뒤 시나 몬파우더를 뿌린다.

건과일 호두피자 재료_ 식빵 1장, 호두 2개, 마스카포네치즈 3큰술, 리 코타치즈 1큰술, 건살구·건자두·럼주에 절인 건포도 1 과 1/2큰술씩, 딸기잼 1큰술, 슈거파우더 약간, 꿀·화이 트와인 적당량 만드는 법_ 1 건살구와 건자두는 잘게 썰고 럼주에 절 인 건포도는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호두는 1/4등분 하고 전자레인지에 10초간 돌린다. 3 리코타치즈와 화 이트와인을 섞어 식빵 한쪽 면에 펴 바르고 전자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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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한 밤 야식으로, 아이를 위한 간식으로 즐겨 찾는 피자. 좀 더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레시 피는 없을까? 다양한 재료를 올려 피자의 틀을 깬 식빵 피자와 토핑을 듬뿍 넣어 떠먹는 재미를 더한 피자는 전자레인지만으로도 만들 수 있어 요리 초보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지에 1분간 돌린다. 4 마스카포네치즈 1과 1/2큰술을 ③의 식빵에 얇게 펴 바르고 ①의 건살구와 건자두, ②의 호두, 딸기잼을 군데군데 올린 뒤 꿀과 슈거파우더를 전체적으 로 뿌린 다음 식빵 가운데에 마스카포네치즈 1과 1/2큰술 을 덩어리째 올린다.

달걀피자 재료_ 식빵 1장, 안초비 1과 1/2개, 달걀 1개, 양파 1/2개, 참 치 통조림 30g, 안초비 오일 3큰술, 케이퍼 적당량 만드는 법_ 1 안초비는 다지고 양파는 슬라이스한다. 2 참 치 통조림은 체에 밭쳐 기름을 제거한 다음 보슬보슬하게 부순다. 3 식빵 가장자리 부분에 ①의 안초비와 양파, 케 이퍼를 올리고 달걀을 가운데에 깨뜨려 넣은 뒤 안초비 오 일을 뿌려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간 돌린다.

프로슈토 루꼴라피자 재료_ 식빵 1장, 루꼴라·프로슈토 50g씩, 모차렐라치즈·파 르메산 치즈가루 20g씩, 올리브유 적당량 만드는 법_ 1 식빵에 모차렐라치즈를 찢어 올리고 파르메 산 치즈가루 10g을 뿌린 뒤 식빵 가장자리에 올리브유를 살짝 바르고 전자레인지에 30초간 돌린다. 2 ①의 식빵에 루꼴라-프로슈토 순으로 올리고 파르메산 치즈가루 10g을 뿌린 뒤 다시 루꼴라를 좀 더 올린다.

옥수수 브로콜리피자 재료_ 식빵·체다치즈 1장씩, 옥수수 통조림 1컵, 브로콜리 1/2개, 요거트소스(시판용 요거트 1개, 마요네즈·레몬즙 1 큰술씩, 흰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_ 1 옥수수 통조림은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브로콜리는 송이송이 떼어 소금을 약간 넣은 물에 데치고 물기를 뺀다. 3 볼에 분량의 요거트소스를 넣어 고루 섞 고 식빵 한쪽 면에 펴 바른다. 4 남은 요거트소스는 옥수 수 통조림과 브로콜리에 넣어 버무린다. 5 ③의 식빵에 ④ 의 옥수수 통조림과 브로콜리를 고루 얹고 체다치즈를 올 린 뒤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간 돌린다. 출처 | 레이디경향


라 . 이 . 프

40 2013년 11월 28일 (목) 국내파 vs 해외파 견/과/류의 모든 것 국내파 견과류

견과류는 아이의 두뇌 발달은 물론 동맥경화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것은 누구 나 알고 있다. 하지만 각각의 견과류가 어떤 효능이 있는지, 어떤 음식과 어울리는지 궁금하다면 이 페이지에 주목하자.

냉’이라 불리는 대하증에 좋다.

가 허하고 기침할 때 먹으면 좋다.

|해바라기 씨|

|밤|

|잣| -좋아요 잣은 성질이 따뜻해 속을 따뜻하게 하고 몸이 허한 것을 보해준다. 호두나 땅콩보 다 많은 양의 철분과 구리 성분이 함유돼 빈 혈을 다스리는 데 좋고 피를 깨끗하게 해주는 정혈작용에도 효과가 있다. -주의하세요 변이 묽거나 체액이 원활하지 않고 어느 한 곳에 정체돼 체지방이 늘고 몸 이 붓는 습담이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쿠킹 포인트 잣은 인이 많고 칼슘이 적은 산성식품으로 해조류나 우유 등 칼슘이 많 은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또 구리 성분 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아보카도와 곁들이 는 것도 좋다.

-좋아요 비교적 단맛이 강하고 5대 영양소 가 골고루 함유돼 있다. 위와 비장을 튼튼하 게 해 콩팥을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 는 효능이 있다.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 성 장기 어린이와 하체가 약한 사람에게 권한다. -주의하세요 위장이 약한 사람이 생밤을 섭 취하면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쿠킹 포인트 밤의 속껍질에는 암을 예방하 는 타닌과 식이섬유가 들어 있으므로 속껍질 이 붙어 있는 상태로 요리하면 항산화 효능을 볼 수 있다. 밤을 설탕에 조릴 때 당분이 많으 면 칼슘 성분이 흡수되는 데 방해를 받으므 로 흑설탕을 사용해 당분을 낮추는 것이 좋다.

|호두| |은행| -좋아요 은행은 기관지 점막의 분비를 높여 가래를 묽게 해 삭이는 효과가 있어 기침이나 호흡곤란, 만성천식에 약으로 쓰인다. 또 소변 의 빛깔이 뿌옇고 걸쭉한 백탁 현상이나 야 뇨증 치료에도 도움이 되며 여성 생식기 질 병에도 좋다. -주의하세요 은행 특유의 향과 맛을 내는 성 분인 청산배당체는 많은 양을 섭취하면 중독 을 일으킬 수 있다. 은행에 중독되면 구토, 설 사, 경련 등이 나타나며 피부가 청자색으로 변한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니 과 량 복용하는 것은 삼간다. 5세 미만의 어린이 에게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고 하루 5알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쿠킹 포인트 날것으로 섭취하면 가래가 삭 고 이뇨와 해열 작용을, 익혀서 섭취하면 소 변의 양을 줄이는 항이뇨 작용을 한다. 또 기 침과 천식을 진정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다. 은 행과 가시연꽃씨를 각각 볶아 달여 마시면 ‘

-좋아요 해바라기씨에는 토마토보다 18배 많은 엽산이 함유돼 있다. 엽산은 혈액 응고 를 촉진하는 것을 억제해 동맥경화의 위험성 을 낮춰준다. 또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식물 성 스테롤 성분인 피토스테롤이 풍부해 성인 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주의하세요 해바라기씨는 50%가 지방이므 로 비만인 사람들은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쿠킹 포인트 간식 대용으로 씨앗 자체로 섭취해도 좋다. 고기를 볶을 때 해바라기씨 를 곁들이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해외파 견과류 |마카다미아|

-좋아요 뇌를 닮은 모양의 호두는 뇌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불면증에도 도움이 된다. 견과 류 중에서도 영양가가 가장 높은 열량 식품 으로 양질의 지방이 전체의 70% 정도를 차지 한다. 그중에서도 필수지방산인 리놀산의 함 량이 높아 동맥경화 예방에 효능이 탁월하다. -주의하세요 다량으로 섭취하면 갑상선종 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담이 생길 수 있다. 눈썹이 빠질 수도 있으며 세로토닌이라는 혈 압 상승 작용을 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 므로 주의한다. 여름철에는 호두를 먹지 않는 것이 좋은데, 해를 넘겨 4, 5월이 지나면 기름 기가 절어 산화돼 맛도 없고 독성이 생겨 영 양가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쿠킹 포인트 지방이 많아 산화되기 쉬우므 로 껍데기째로 구입해 먹을 때마다 깨 먹도록 한다. 호두의 속껍질이 떫게 느껴지면 끓는 물 에 식초를 한두 방울 떨어뜨린 뒤 호두를 살짝 넣었다 건져 속껍질을 벗겨서 섭취한다. 호두 와 은행, 대추. 밤, 생강은 궁합이 잘 맞아 기

장근석처럼 '예쁜 남자'가 되는 비결은? 지난 20일 방영을 시작한 KBS 2TV의 새 로운 드라마 <예쁜 남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명 예쁜 남자 독고마테(장근석)가 성공한 여자들의 여심을 훔치는 과정을 통 해 진짜 예쁜 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줄거리의 드라마다. 주인공 독고 마테역을 맡은 장근석은 극 중 역할뿐 아 니라 현실에서도 '아시아 프린스'로 국내외 인기를 휩쓸며 여심을 사로잡는 실제 예쁜 남자로 유명하다. 장근석처럼 예쁜 남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 야 할까? 일상에서 가장 손쉽게 할 수 있 는 것은 피부관리다.

영국생활

남성은 여성보다 피부가 두껍고 번들거린다. 이는 여성 호르몬(Estrogen)에 비해 남성 호르 몬(Testosterone)이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키며 피지선을 발달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남성 피 부는 면도로 인해 건조하고 피부 트러블도 쉬 우며, 여성에 비해 어두운 피부톤도 남성 피부 의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예쁜 남자가 되려면 우선 충분한 수분을 유 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피부유형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면도 시 충분한 쉐이빙 폼의 사용으로 각질층 손상을 막고 외출 시에는 항 상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좋다. 흡연과 음주는 피부노화의 주원인이 므로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도움된다. 피부 관리의 최대 관건은 청결 유지다. 여성과 비교해 많이 분비되는 피지는 모공 을 넓게 하고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니 세안 제품을 이용 해 아침저녁으로 얼굴을 깨 끗하게 씻어 청결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간혹 지나친 피지나 유분 은 피지 컨트롤 제품을 사용 하거나 기름종이 등을 사용 해 관리해주는 것도 피부에 도움이 된다. 출처 | 헬스조선

-좋아요 마카다미아는 최고급 견과류로 꼽 히는데,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두뇌 발 달에 도움이 되며, 체내 필수 미량원소인 셀 레늄이 함유돼 에이즈 발병 지연과 어린이 성 장 촉진에도 효과가 있다. -주의하세요 마카다미아는 인체에는 무해 하나 반려견에게 먹이면 중독을 일으키고 합 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유의하도록 한다. -쿠킹 포인트 초콜릿과 함께 섭취시 시력 개 선에 효과가 있다. 초콜릿에 들어 있는 칼슘, 미네랄 등과 마카다미아의 비타민 B는 눈에 좋은 성분으로 둘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잘 활용된다.

|아몬드| -좋아요 아몬드는 견과류 중 가장 많은 식 이섬유가 함유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특 히 장을 활성화시켜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키 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 성분은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며 악성 콜레스테 롤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주의하세요 아몬드에는 하루에 권장하는 비타민 E 섭취량의 70%가 함유돼 있다. 하지 만 과다 섭취시 골밀도가 떨어져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쿠킹 포인트 아몬드 껍질에는 카테킨, 나 린게린 등의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기 때문에 얇게 저미거나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기름을 두르지 않고 볶으면 고소 한 맛이 증가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피스타치오| -좋아요 피스타치오에 함유된 감마-토코 페롤은 활성산소로부터 체내 세포를 보호해 항암 효과를 발휘한다. 다량의 식이섬유소를 포함하고 있는 저탄수화물 식품으로 체중 조 절에 효과적이고 당뇨병 환자의 간식으로 활 용해도 좋다. -주의하세요 피스타치오에는 우루시올이라 는 옻 성분이 들어 있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도 있다. 피스타치오 속 지방이 산화돼 독소를 생성할 수도 있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쿠킹 포인트 되도록 날것으로 섭취한다.

|캐슈넛| -좋아요 캐슈넛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레시 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기억력을 강화시켜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두뇌 활동을 촉 진시킨다. 또 셀레늄과 마그네슘 등의 미량영 양소가 함유돼 신체 조직의 노화와 변성을 막 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주의하세요 캐슈넛은 견과류 중 아몬드 다 음으로 마그네슘 함량이 높다. 마그네슘은 과 다 섭취시 부정맥이나 저혈압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과다하게 먹는 것은 삼가도록 한다. -쿠킹 포인트 플레인 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장에 있는 나쁜 세균을 몰아내는 활생균 덕 분에 캐슈넛에 들어 있는 비타민 K가 더욱

|피칸| -좋아요 견과류 중 가장 많은 항산화제가 함 유돼 있다. 피칸은 체내로 흡수되는 포화지방 을 분해하고 배출시키는 불포화지방이 풍부 하며, 머리를 맑게 한다. -주의하세요 버터와 비슷한 양의 칼로리 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량 섭취는 피한다. -쿠킹 포인트 피칸은 주름이 많아 그 사이 에 먼지 등의 이물질이 끼어 있을 수 있다. 끓 는 물에 데치고 물기를 닦아낸 뒤 오븐에 7분 정도 구워내는 전처리 과정을 거치면 한층 더 고소한 맛이 난다. 출처 | 코메디닷컴


THE UK LIFE

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연합의 아름다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133편1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연합(Unity)보 다는 차이(Gap)이라는 단어가 자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인종차이, 지 역차이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되었지만, 지금 은 세대차이라는 단어가 더 자주 사용되고 있을 뿐입니다. 사람은 고독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을 좋아 하지 않습니다. 세상 모든 이치는 짝이 있어야 그 속에서 행 복을 누리게 됩니다! 꽃이 아름다운 향기를 간직하는 것은 나비와 벌을 불러들이기 위함 이며, 음이 있으면 양이 있고, 수컷이 있으면 암컷이 있는 것이 하나님의 정한 이치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만은 민족별 로 종족별로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세계 모든 민족이 복을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말씀하십니다. 모든 민족이 함께 복을 받고 살아가는 삶,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의 모습입 니다. 이 일을 이루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요 소는 ‘하나 됨’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됨’을 이룰 수 있을까요. 하나 됨을 이루기 위해서 당연히 있어야 할 요소는 ‘희생’입니다. 어떤 모임이든 단체이든 희생이 없이는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 속에서 희생 이라는 단어는 점점 희귀한 단어가 되고 있습 니다. 어쩌면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 가는 현대 의 모습에서 당연한 결과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디에서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할까요. 이 세대를 거스를 수 있는 힘이 어디서 나올 수

있을까요? 우리는 성경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오직 마음 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 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성경은 우리에게 이 시대를 본 받지 말고 하 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아는데 집중하라고 말 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 됨’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하신 대 제사장으로서의 기도문에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간절한 바람은 하나 됨입니다. 그럼 누가 먼저 실천해야 할까요? 당연히 크리스챤들입니다. 그 중에서 본이 되어야 하 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목회자들입니다. 이것 이 하나님의 질서입니다. 한 해 동안 부족한 사람이 교회연합회를 섬 기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첫째로는 하나님께서 연합을 기뻐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은 일이었습니다. 때때로 너무 큰 부담감에 눌려 부르짖을 수 밖에 없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서운함과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 나님이 주신 위로와 은혜에 비하면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우리 목회자들이 함께 이 기쁨에 동참할 수 있으 면 좋겠습니다. 둘째로는 연합할 때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 많은 유럽의 한인 교회 목회자들이 “ 유럽은 선교지이다”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 니다. 물론 맞는 표현입니다. 여러 가지 어려 운 문제가 많은 곳입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들 교회가 연합한다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심 없이 자기가 내어 놓을 수 있는 것을 내어 놓을 수만 있다면, 그리고 머 리를 맞대고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뜻만 모을 수 있다면 우리는 어마어마한 일도 할 수 있 다고 믿습니다. 광야에서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내어 놓은 아이처럼 우리의 것을 내어 놓기만 해도 우리는 풍성함을 누리 는 귀한 목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셋째로는 앞으로 미래의 교회의 나갈 바는 연합밖에는 답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점점 이민자의 수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 리는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자 녀 세대를 위하여 우리가 해야 할 책임은 너 무나 큽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합 외에 는 답이 없다고 믿습니다. 교회마다 자녀를 위한 기도와 염려를 많이 합니다. 지금 이 시대는 광풍이 부는 시기입 니다. 더욱 거센 바람이 부는 시기를 우리 자 녀들은 살아 갈 것입니다. 말씀의 꼴을 먹이 지 않으면 우리 자녀들은 쓰러지고, 넘어지고, 절망할 것입니다. 개 교회의 힘으로는 이들을 커버하기 어렵습니다. 이 시대의 흐름을 되돌 리기에는 역부족일겁니다. 함께 기도할 때, 함께 나아갈 때, 함께 계획 할 때 이 문제는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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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두형 목사 윔블든한인교회 담임 KCA 회장

넷째로는 목회자들이 앞장을 서면 교회 가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각 교회들마다 상황이 있을 것입니다. 그 러나 연합의 소중함을 먼저 실천하고 가 르치면 주님의 교회는 더욱 든든히 세워 질 것입니다. 저희 어머님께서 외동며느리로서 ‘시집 살이’를 심하게 하신 편이십니다. 늘 저희 형제에게 하시던 말씀이 성경에서 “하라” 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만큼 어렵기 때문 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다는 것 이었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고 말 씀하실 때는 그 만큼 어렵기 때문에 주신 것이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나 되기에 힘쓰라” 고 말씀하신 것은 그 만큼 어렵다는 뜻이 겠지요. 그러나 순종의 결과는 늘 엄청났 습니다. 순종할 때 나병이 치유되고,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이 시대에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연합 이라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더욱 하나 되 어 굳건히 세워지는 재영 한인교회 연합 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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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 송 / 연 . 예

[2013 MAMA] 조용필-지드래곤-엑소 대상 수상 조용필, 지드래곤, 엑소가 홍콩 란타우에 위치한 아시아 월드엑스포 아레나(AWE)에 서 열린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3 MAMA) 대

김혜수 파격 시스루 '화제' 22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 제 34회 청룡영화 상(청룡영화제)' 시 상식이 열렸다. 김 혜수는 이날 망사 드레스로 가슴라 인을 과감히 드러 낸 파격 패션을 선 보였다. 김혜수는 1999년부터 14년째 청룡영화제 사회를 보며 '청룡의 여인' 으로 불리고 있다.

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드래곤은 3개의 부문에서 추가 수상해 4 관왕에 올랐다. 지드래곤은 올해의 가수상을 비롯해 베스트 뮤직비디오, 남자 가수상, 베 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솔로까지 휩쓸 며 이날 가장 많은 트 로피를 챙겼다. 베스트 댄스 퍼포 먼스 여자그룹, 스타 일 인 뮤직상으로 2 관왕에 오른 씨스타, 소니 MDR 월드 와 이드 퍼포머와 남자 그룹상을 받은 인피 니트를 제외하고는 소녀시대, 인피니트, 에이핑크, 다이나믹 듀오, 배치기, 크레용팝, 에일리, 그리고 스티 비 원더를 필두로 일비스, 곽부성 등의 해외 뮤지션 등도 골고루 상을 나누었다. 2013 MAMA는 시상식이라기보다는 오히 려 하나의 '음악 축제'에 가까웠다. 한자리에 서 보기 힘든 K-팝 인기가수들을 비롯해 '팝 의 거장' 스티비 원더, 할리우드 셀러브리티 패 리스 힐튼, 유튜브 스타 일비스까지 글로벌 스 타들까지 축제의 중심에 섰다. 절정은 시상식 말미 스티비원더와 효린-곽 부성의 '아이 저스트 콜드 투 세이 아이 러브 유(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무대였다. 1만여 관객의 눈과 귀를 제대로 사로 잡은 그룹도 있었다. 그룹 빅뱅이 바로 그 주인공. 탑 '둠다다', 태양 '링가링가', 승리 '스트롱 베이 비',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 지드래곤 '삐딱하 게'는 이후 '판타스틱 베이비'로 완전체로 거듭 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영국생활

[제34회 청룡영화상] 소 ' 원' 작품상 등 3관왕

영화 '소원'(이준익 감독)이 청룡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소원'은 최우수작품 상 외에도 각본상, 여우조연상을 추가했다. '설국열차'의 봉준호가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작을 맡았던 박찬욱 감독이 대 리수상했다. '설국열차'는 이 외에도 미술 상을 가져갔다. '신세계'의 황정민과 '감시자들'의 한효주 가 남녀주연상을 각각 차지했다. 특히 열 띤 경쟁으로 귀추가 주목됐던 남우주연 상 부문에 황정민이 영광을 차지해 눈길

을 끌었다. 여진구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로' 로 이견없는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영 평상에 이어 2관왕이다. '마이라띠마' 의 박지수가 신인여우상 트로피를 품 에 안았다. 수상이 유력했던 '관상'의 이정재가 예 상대로 남우조연상을 차지했고 '소원'의 라미란이 여우조연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제 34회 청룡영화제는 영화계 전문가 로 이루어진 예심단의 설문과 네티즌 투표로 각 부문별 후보를 선정, 작품성은 물론 흥행 성까지 고루 갖춘 21편의 작품이 엄선됐다. 그외 주요 수상자 및 수상작 명단 ▲신인감독상 : 김병우(더 테러 라이브) ▲ 최다관객상 : 7번방의 선물 ▲청정원 단편영 화상 : 미자 ▲청정원 인기스타상 : 이병헌 설 경구 공효진 김민희 ▲촬영상 : 최영환(베를 린) ▲음악상 : 모그(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각본상: 조중훈 김지혜(소원)

한효주 여우주연상에 동료 이병헌이 더 '깜짝' 환호 배우 한효주의 여우주연상 수상에 동료 이병헌이 더 놀랐다. 한효주는 22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 에서 진행된 '제 34회 청룡영화 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수상 자로 선정됐다. 시상자 임수정과 김수현에 의해 여우주연상 수상 자로 "한효주"가 호명되자 실제 로 한효주보다 더 크게 놀란 것 은 이병헌이었다. 이병헌은 한효주가 수상자로 결정된 후 깜짝 놀란 표정으로 박수를 치며 한효주를 축하했다.

한효주도 예상치 못했던 수상에 깜짝 놀란 것 은 물론이다. 이병헌과 한효주는 BH엔터테인 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THE UK LIFE

방 . 송 / 연 . 예

MBC, 이외수 '진짜 사나이' 방송 안하기로 <문화방송>(MBC) 이 예능프로그램 < 진짜 사나이>에서 소설가 이외수씨의 출연 부분을 모두 들어내기로 결정해 파장이 일고 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 원 등이 ‘천안함 사 건’이 ‘폭침’이라는 정부 발표에 의문을 제기했던 이씨의 과 거 발언을 언급하며 ‘방송 중지’를 요구하는 등 잇따라 압력을 가 하자, 제작진 스스로 이를 받아들인 모양새다. 문화방송은 22일 <진짜 사나이> 프로그램 게시판에 ‘공식 입장’이라며 “과거 이외수씨가 했던 천안함 관련 트위터 발언을 사전에 인지 하지 못한 상황에서 섭외했다. 전사자와 유가 족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이외수씨 강 연 부분은 편집하여 방송하지 않을 예정”이 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6일 이씨 를 초청해 경기도 평택 천안함 제2함대 사령 부에서 부대 장병 대상으로 ‘힐링 콘서트’ 강 연을 열었고, 이 내용을 12월 마지막주에 방 송할 계획이었다. 이번 논란은 하 의원이 20일 트위터와 페이 스북에서 “천안함 폭침을 ‘소설’로 규정한 이 외수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그것이 방송이 된다니,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히며 문화방 송 쪽에 공개사과 및 방송 중지를 요청하면 서 시작됐다.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 등이 여 기에 동조하면서 논란이 확산됐고, 국방부는 21일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야기된 논란들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외수씨는 22일 트위터에 “대 한민국은 국민이 정부의 발표에 반하는 의 견을 제시하면 국회의원이 외압을 가해서 강연이나 티브이 출연을 금지시키는 민주 (헐)공화국입니다. 사살당한 기분입니다” 라고 심경을 밝혔다.

개그맨 김준현이 KBS 2TV '해피선데이'를 놓고 다시 한 번 소속사 사장 김준호와 묘한 인연을 만들었다. KBS는 22일 오전 "김준호, 김주혁, 정준영, 데프콘이 '1박2일' 시즌3 새 멤 버로 발탁, 22일 촬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원래 '1박2일' 시즌3 라인업에는 배우, 가수

예슬의 연인인 테디도 3살 연상으로 알려져 새 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예슬과 테디는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난 5월부터 연인 사 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 모두 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했다는 공통점이 있 어 서로 더 쉽게 가까워 질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한예슬은 슈퍼모 델 선발대회 출신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한예슬의 연인 테 디는 1998년 힙합 그룹 원타임으로 데뷔해 현 재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박준규, 가부장적 태도 논란 "망언"vs"보편적 생각" 배우 박준규가 가부장적인 모습으로 입방아 에 올랐다. 박준규는 21일 방송된 MBC 새 파 일럿 예능프로그램 '기막힌 남편 스쿨'에서 독 특한 남녀관으로 이목을 모았다. 이날 박준규의 아내 진송아 씨는 "신혼 때부 터 무조건 국과 찌개는 식사 자리에 있어야 하 고, 두 번은 안 먹는다"며 박준규의 식습관을 언급했다. 이에 다른 출연진이 놀라워하자, 박 준규는 "당연한 걸 왜 그러냐. 어떻게 아침에 먹던 걸 다시 먹냐"며 일갈했다. 이에 배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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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남격' 이어 '1박'도 김준호에 밀려

한예슬-테디 열애, 한예슬 두 달여 전 발언 보니 한예슬 테디 열애가 인터넷에서 화제인 가운 데, 한예슬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예슬은 지난달 방 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 "가을도 다가 오는데 외롭지 않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어렸 을 때는 외로움을 많 이 탔던 것 같은데 요 즘은 괜찮다"고 대답했 다. 이어서 "요즘 연하 남들이 예쁘긴 하지만 그걸 인정하면 나이든 것 같으니까… 난 아직도 연상이 좋다"고 말했다. 한예슬과 테디의 열애 사실이 공식화 되자, 그 인터뷰 당시 두 사람이 사귀고 있었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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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훈이 "이해가 잘 안 된다. 그럼 여자가 나가 서 돈 버는 것도 잘못된 거냐"고 묻자, 박준규 는 "그럼"이라고 소리 높여 말했다. 이어 박준규는 "주방일은 아예 안 한다. 라면 정도만 끓인다"고 말하면서 "설거지도 안 한다. 부엌일은 할 게 아니다"라며 가부장적인 모습 을 보였다. 이에 개그맨 정준하는 "박준규 씨 가 극단적으로 얘기를 했다"며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온 남편들은 집에서 대접받고 싶어 할 수 있다"며 분위기를 수습했다.

등 분야를 막론하고 여러 스타들이 물 망에 올랐었다. 최 근 불발됐던 장미 여관의 육중완, 존 박도 마찬가지였다. 물망에 오른 스타 가운데 개그맨 직종 에서는 김준현도 같 이 포함됐던 상황. 그러나 제작진이 연이은 시즌3 스포일러로 인해 긴급 대본을 수정했다. 첫 촬영을 앞둔 21일 늦은 밤까지도 내부 논의가 이어졌고, 결 과적으로 김준현이 아닌 김준호가 최종 명단 에 합류하게 됐다. 그동안 제작진은 라인업에 대해 "깜짝 반전이 있다"고 언급해온 만큼 사 전 예고가 현실로 이어졌다.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 김준현의 경우 지난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시즌3에 이어 다시 한 번 소속사 사장 김준호 에게 밀리는(?) 좌절을 겪게 됐다. 이때 김준현은 김준호와 함께 '남자의 자 격' 새 멤버로 거론됐었다. 제작진은 여러 논 의 끝에 개그맨 중 한 명만을 발탁하기로 하 면서 김준현이 아닌 김준호가 함께 하게 됐다. 이후에 김준현은 강연, 예능프로그램에서 소속사 사장 김준호와의 묘한 인연에 대해 웃픈(웃기고 슬픈)유머로 승화시켰다. 김준현은 '해 피선데이'에 또 불발됨으 로서 기막힌 우연을 만들 게 됐다.


연 . 예

44 2013년 11월 28일 (목) 베컴 부부, 필리핀에 '명품 의상 20박스' 기부 데이비드 베컴(39)과 빅토리아 베컴(40) 부 부가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 해 명품 옷과 신발 20박스를 내놨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데이비드 베컴과 빅 토리아 베컴이 영국 적십자회의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 돕기 자선행사를 위해 명품 의상 20박스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두 사람의 의상 기부는 그동안 엄청난 자선기금 을 마련해왔다. 영국에서 시민들의 자선행사 참여와 기부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베컴은 자신의 트위터에 "영국 적 십자회에 기부할 의상"이라는 소개와 함께 여 러 장의 사진을 남겼다. 사진 속 빅토리아 베컴 은 기부할 의상을 포장한 박스 위에 앉아 있는

가 하면 엄청난 양의 구두를 공개하고 있다. 이어 "데이비드의 의상들도 잊지 말고 확인해 달라"는 설명과 함께 매장을 방불케 하는 남 성의상 창고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한편 이들 부부가 무려 4000만 파운드 (약 690 억원)를 들여 영국 런던의 새 맨 션을 구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특히 새로 매입한 맨션 에는 빅토리아 베컴의 신발방만 2개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전 베킹검궁(Beckingham Palace) 으로 불리던 허트포드셔에 있는 집을 매각하고 4층짜리 맨션으로 이사했다.

'홍콩 4대천왕' 곽부성, BBC 인증샷 '여전한 조각 외모' 중화권 톱스타 궈푸청(곽부성)이 영국에서 근황을 공개했다. 궈푸청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 영국 BBC"라는 짧은 글과 함께 BBC 방송국 을 배경으로 브이 포즈를 취하는 등 몇 장 의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48세 나이가 무색한 궈푸청의 조각같은 외모가 돋보였다. 한편 궈푸청은 런던에서 열린 '제5회 차이 나 이미지 필름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영화 ' 침묵의 목격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국생활

'GD 열애설' 안젤라베이비, 황샤오밍과 4년째 열애 빅뱅 지드래곤이 안젤라 베이비와 의 열애설을 해명한 가운데, 안젤라베 이비는 물론 그녀의 열애 상대인 황샤 오밍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드래곤과 열애설에 휩싸인 중화 권 미녀 스타 안젤라 베이비는 사실 중화권 영화배우 황샤오밍과 4년 동 안 교제해 왔다. 지난 7월 중국 매 체 시나 등 외신은 안젤라 베이비 와 황샤오밍의 결혼이 임박했다고 보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안젤라 베이비는 "황샤오밍 의 부모님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며 "이런 문 제는 사적인 부분이니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일축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22일 '2013 MAMA' 아 티스트 웰컴미팅에서 "안젤라 베이비와는 친한 사이일 뿐이다"고 해명, 항간에 떠도 는 스캔들에 대해 일축했다.

안젤라 베이비는 1989년생으로 올해 25세 다. 중국에서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 며 인형 같은 외모와 완벽한 몸매로 우리나 라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황샤오밍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톱스타 로, 송혜교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불러모은 우위썬(오우삼) 감독의 영화 '태평륜'('생사 련')에 출연한다. 황샤오밍은 극중 저우윈펀 (송혜교 분)의 남편인 국민당 군관 레이줴민 역으로 분한다.

조쉬 브롤린, 알코올중독으로 재활원行 할리우드 유명배우 조쉬 브롤린이 알코올 중독으로 재활치료를 받게 됐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조쉬 브롤린이 재활치료를 받는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롤린은 북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재활원에서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 게 된다. 이에 한 측근은 "브롤린 본인도 도 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상태 를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브롤린의 알코올중독 상태는 지난 2일 술 에 취한 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과 주먹다짐을 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 에서 "알코올중 독은 없다. 좋은 상태로 술을 마 신다"라고 알코올 중독설을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조쉬 브롤 린은 지난 2월, 다 이안 레인과 결혼 8년만에 이혼해 세간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연 . 예

THE UK LIFE

2013년 최고 수입 뮤지션… 마돈나 1,329억원 팝스타 마돈나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가 발표한 '2013년 최고 수입 뮤지션'에 선정 된 가운데 레이디 가가가 2위에 그친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브스는 마돈나가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1 억2500만달러(약 1329억원)를 벌어들여 '2013 년 최고 수입 뮤지션'에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마돈나의 1년간 수입은 2위인 레이디 가가의 8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포브스는 그러나 내년에는 레이디 가가가 ' 최고 수입 뮤지션'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했다. 레이디 가가가 올초 엉덩이 부상 때문 에 '본 디스 웨이' 투어 공연을 중도에 포기하 지만 않았어도 '2013년 최고 수입 뮤지션' 1 위는 따놓은 당상이었다는 것. 포브스는 레이디 가가가 '본 디스 웨이' 투 어에 성공했다면 1년간 수입이 2억달러에 달 해 마돈나의 1억2500만달러를 쉽게 제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2013년 최고 수입 뮤지션'에 오른 마돈나는 'MAMA' 앨범 판매는 부 진 했지만 투어 공연의 성공에 힘입어 거액의 수입을 거둘 수 있었다. 또한 마돈나 는 상품 계약, 의류 및 향수 패션 산업에도 투자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것이 '2013년 최고 수입 뮤지션'에 오른 비결로 꼽혔다. 2013년 최고 수입 뮤지션 1위 마돈나 에 이어 2위는 레이디 가가, 3위는 본 조 비, 4위는 토비 키스, 5위는 콜드 플레이 가 차지했다.

'원조 만인의 연인' 멕 라이언, 근황 포착 '원조 만인의 연인' 멕 라이언의 근황이 공개 됐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뉴욕의 한 거리에서 포착된 멕 라이언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쇼핑을 마치고 길을 나서는 멕 라이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웨이브 컬이 살 아있는 단발머 리를 한 멕 라 이언의 이전의 청순함은 찾아 볼 수 없다. 대 신 올블랙 톤의 의상을 입은 멕 라이언은 선글 라스를 낀 채

시크한 표정 을 지어 눈길 을 끈다. 멕 라이언 은 지난 2010 년 영화 '다시 사랑할 수 있 을까'를 끝으 로 영화 출연 을 중단했다. 이후 2011년 드라마 '리브스 오브 더 세인 츠'에 출연, 배우로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멕 라이언은 영화 '인투 더 뷰티풀'의 연출 을 맡아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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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옥, 장쯔이에 시상 거부? 이유 두고 '억측 난무' 배우 장만위(장만옥)가 금마장 시상식 무대 에서 장쯔이에게 트로피를 전달하지 않은 탓 에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2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중화권 최대 영 화제 중 하나인 제 50회 금마장 영화제 시 상식이 개최돼 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여우주연상 시상을 위해 톱스타 류더화 (유덕화)와 제 50회 금마장 영화제 홍보대 사인 장만위가 무대에 올랐다. 그런데 논란은 의외의 곳에서 야기됐다. 장만위가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장쯔이를 호명해 무대 위에 올라왔지만 장만위가 장 쯔이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것을 거부하 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류더화는 장만 위에게 직접 금마장 트로피를 전달할 것 을 권했지만 결국 트로피를 받아들지 않 아 류더화가 장쯔이에게 시상했다. 또 무대에서 내려온 류더화와 장만위는 객 석에 앉아 귓속말을 나눠 이 내용이 무엇인 지를 두고도 네티즌 사이에서 각종 억측이 나돌았다. 중화권 언론들도 시상 거부로 분위기를 몰 아갔다. 시나연예는 장만위가 시상을 거부했 다며 장만위가 장쯔이에게 해묵은 앙금이 있 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시나연예에 따르면 장 만위는 2001년 장쯔이와 영화 '영웅'을 함께 작업할 당시 장쯔이가 감독에게 분량을 늘 려 달라고 요구한 데 불만을 품었으며, 2004 년 영화 '2046' 당시에는 장쯔이가 주연급으 로 올라서며 장만위의 분량이 줄어든 일이 있 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만위의 시상 거부는 억측에 불과 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장쯔이가 무대에 올 라올 때 장만위가 먼저 다가가 축하의 포옹을 건네는 등 분위기가 매우 좋았기 때문이다.

류더화는 이번 시상 거부 해프닝에 대해 "원 래 내가 시상하기로 했던 건데 갑자기 생각이 나 장만위에게 건넸던 거다"며 귓속말에 대해 서는 관계자를 통해 음악과 영화에 대한 이야 기를 나눴다고 해명했다.

휴 잭맨, 피부암 수술 후기 "선크림 꼭 발라야" 휴잭맨이 피부 암 진단을 받았다. 휴잭맨은 자신 의 인스타그램에 " 아내 데보라의 말 이 맞았다. 데보라 가 병원에 가서 코 를 검사받아 보라 고 권유했다. 상피 암 진단을 받았다. 나처럼 바보같이 굴지 말고 꼭 검진을 받아보라.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꼭 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휴잭맨은 피부암 수술을 받고 코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다. 그가 진단 받은 상피암 은 햇빛에 오랜 기간 노출된 부위에 많이 발생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 . 포 . 츠

46 2013년 11월 28일 (목)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32개국 확정 2014년 브라 질 월드컵에 참 가할 32개국이 최종 확정됐다. 우 루과 이는 우 루과 이 몬 테비데오의 센 테나리오 경기 장 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대 륙 간 플레이 오프 2차전 경 기에서 득점 없이 비겨 1승1무로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본선 티켓을 따냈다. 막차를 탄 우루과이를 끝으로 내년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의 주인공이 모두 가려졌다. 이번 월드컵에는 유럽 13개국·남미 6개국·아 프리카 5개국 그리고 아시아와 북중미에서 각 각 4개국씩이 참가한다.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는 본선 진출국이 나오지 않았다. 본선 조추첨식은 다음 달 7일 오전 브라질의

휴양지인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개최된 다. 조추첨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1그룹(개최국 및 시드국), 2그룹(아시아·북 중미·오세아니아), 3그룹(남미·아프리카), 4 그룹(시드를 받지 못한 유럽)으로 나뉘어 4팀씩 8개조를 선정할 예정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은 내년 6월 13일부터 7월 14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경기는 12개 도시로 나뉘어 펼쳐지며 개막 전은 상파울루, 결승전은 리우데자네이루 에서 열린다. 다음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아시아지역(4개국)=대한민국, 일본, 이 란, 호주 △유럽지역(13개국)=벨기에, 크로 아티아, 프랑스, 그리스, 네덜란드, 러시아, 스위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영국, 독 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남미지 역(6개국)=브라질(개최국), 아르헨티나, 칠 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우루과이 △북중 미지역(4개국)=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멕 시코, 미국 △아프리카지역(5개국)=알제리,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도박사들이 본 韓축구 월드컵 우승 가능성은 영국의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내년 브라질월 드컵 본선 우승팀 베팅에서 한국의 배당률을 501배로 책정했다. 본선 진출국 32개국 중 6번 째로 높은 배당률이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우 승 가능성이 낮다고 해석할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56위인 한국은 브라 질월드컵 최종예선 막판 부진과 최근 평가전에 서 전력다지기에 집중하면서 들쭉날쭉했다. 객 관적인 평가에서 약체로 분류된 배경으로 풀이 된다. 이웃나라 일본은 151배로 아시아에서 우 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 평가됐다. 업체

는 일본의 우승 가능성을 코트디부아르·멕 시코·에콰도르와 함께 18번째로 높게 봤다. 다른 아시아 국가인 호주와 이란은 각각 251배·751배다. 개최국 브라질이 배당률 4.33배로 가장 유 력한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32개국 중 배당률이 가장 낮다. 독일·아르헨티나·스페 인이 6배로 브라질의 뒤를 이었다. 배당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코스타리카와 온두라스로 배당률 2501배가 책정됐다. 우승 가능성이 가장 낮은 최하위권을 의미한다.

영국생활

"佛진출땐 올누드" 공약한 미녀 방송인 결국… 프랑스가 드라마틱하게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자 난감한 이들이 생겼다. 프랑스의 탈 락을 예상했던 프랑스 국민 70% 가운데 월 드컵 진출을 걸고 내기를 했던 사람들이다. 모델 출신으로 유명한 프랑스 TV채널 '카 날'의 기상캐스터 도이라 틸리어(27)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틸리 어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최종 플레이오프 2차 전을 벌이기 하루 전인 19일(이하 한국시각) 방송에서 "프랑스가 진출한다면 올누드를 선 보이겠다"고 파격 공약했다. 틸리어의 공약은 프랑스의 탈락을 예상했다기보다 진심으로 기 적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나왔다. 그러나 다음날 열린 경기에서 프랑스는 3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전적 1승1패, 골득실차 로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쥐는 드라마를 썼다. 전국 방송을 통해 다시 주어 담을 수 없는 공 약을 한 틸리어는 결국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틸리어는 파리 외곽으로 나가 인적이 드문 목초지에서 옷을 벗어던진 채 뛰어다니며 " 뢰 블레 만세"를 외쳤다. 그는 이 장면을 카메

라에 담아 그날 밤 방송에서 대중에게 공개 해 큰 웃음을 자아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프랑스 최대 성인 미디어인 '마르크 도 르셀' 역시 프랑스의 월드컵 진출시 하루 동 안 메인 사이트 서비스를 무료로 개방하겠다 고 약속했다가 접속자가 폭주하며 서버가 다 운되기도 했다.

알제리, WC 본선행에 기뻐하던 축구팬 12명 사망 월드컵 본선진출에 기뻐하던 알제리 축구팬 12명이 지나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여러 건의 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알제리는 부르키나파소를 1-0으로 제압하고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에 알제리 축구팬들은 떠들썩한 환호와 함께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하지만 그것이 사고 로 이어지면서 12명 사망, 240명 부상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낳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알제리가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밤, 수많은 젊은이들이 술에 취한 채 차를 몰고 나와 폭주하면서 교통사고가 여러 건 일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도로에서 협곡으로 추락해 5 명이 사망한 사고에는 10살밖에 안되는 어 린아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 . 포 . 츠

THE UK LIFE

박인비 약혼자 남기협… "스윙코치이자 친구" 박인비가 LPG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 자 리에는 투어 내내 박인비 와 함께한 약혼자 남기협 코치가 동석했다. 박인비(25 KB금융그 룹)는 11월23일 오전 8 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 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 72/6,540야드) 내 팜스 코 트에서 진행된 '올해의 선 수' 시상식에서 약혼자 남 기협 씨가 지켜보는 가운 데 트로피를 안았다. 박인비 약혼자 남기협 씨는 프로 골퍼이자 골 프 코치로, 180cm의 큰 키에 수려한 외모를 가진

훈남이다. 프로로 활동하던 남 기협 씨는 7년 전 동계 훈련차 미국 캘리포니 아에 머무르다가 박인 비 선수를 만나게 된 것 으로 알려졌다. 박인비 약혼자 남기 현 씨는 박인비 LPGA 투어 기간 내내 동행하 며 박인비를 내조해 왔 다. 박인비는 이에 대해 "(남기협은) 약혼자이 기 이전에 스윙코치이 고 친구다. 심리적, 기 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약혼자 남 기협에 대한 각별한 애 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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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맨유와 경기서 동점 헤딩골 “박지성이 지목한 후계자에게 당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의 공식 매치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폴 데이 비스가 25일 새벽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미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극적인 동 점 헤딩골로 승리를 앗아간 김보경(카디프시 티)에 대해 내뱉은 탄식이다. 4위 진입을 벼르 던 맨유는 11경기 만에 EPL 데뷔골을 신고한 김보경 때문에 6위 제자리 걸음을 했다. 그의 골은 한 국인 프리미어리거의 시즌 첫 골이다. 2011년 박지성이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친 뒤 대표 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직 접 후계자로 지명했던 김보 경은 1-2로 뒤진 후반 32분 조던 머치와 교체 투입됐다. 그는 종료 3분 전 피터 위팅 엄이 왼쪽에서 올려준 프리

킥 크로스를 웨인 루니와 리오 퍼디낸드 사이 에서 뛰어오르며 머리를 정확히 공에 갖다대 골망을 출렁였다. 김보경의 득점으로 승점 1을 쌓은 팀은 3승4 무5패(승점 13)로 15위를 지키며 강등권인 18 위 풀럼과의 간격을 3으로 유지했다. 한편 이티하드 스타디움을 찾은 토트넘은 맨 체스터 시티에 0-6의 충격적인 참패를 당했다.

메시, 호날두 제치고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 리오넬 메시(26, 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유 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했다. 복수의 영국 언론은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 가에서 46골을 터트린 메시가 34골을 기록한 호날두를 제치고 골든슈를 수상했다고 보도했 다. 메시는 이미 지난 2009-2010시즌과 20112012시즌에 골든슈를 수상했으며, 이번 수상 으로 2회 연속 및 총 3회 수상을 달성, 최다 수상자에 올랐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올 시즌 좀처럼 그라운 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메시는 시상식에서 복귀 시기를 묻는 질문에 "잘하면 내년 첫 경 기가 복귀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제 남은 것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시상

하는 최우수선 수상(발롱도르) 이다. 메시는 발 롱도르의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으나 부상으 로 주춤하는 사 이 크리스티아 누 호날두가 약 진하고 있어 방 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메시 는 4년 연속 발 롱도르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네빌 "EPL선수중 26%만 영국인, 넌센스!" "프리미어리그 선수중 26%만 영국인이라는 사실은 넌센스다." 맨유의 레전드 개리 네빌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뛰고 있는 자국 선수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다. 영국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는

선수풀이 그만큼 한정적이라는 이야기다. 독일 전에서 0대1로 패한 후 성인대표팀과 프리미어 리그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우리는 26%의 선수만이 영국인이다. 독일 리그는 48%가 독일 선수다. 우리도 그부분을 바꿔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단지 영국대표팀 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의 권리를 위해서다. 50대50의 비율을 유지하 도록 할 수도 있다. 26%는 넌센스다"라고 덧 붙였다. "타운센드, 웨인 루니, 대니 웰벡, 다니 엘 스트러지 등을 보라. 우리는 가능성이 충분 하고, 더 좋은 선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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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KOREA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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