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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7 7 호 2 0 1 4 년 1 월 2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영국 재계, 이례적 "노동자 임금 더 주자" 신년사 매년 신년사로 감세와 규제 완화 등을 주장 해온 영국 재계의 이익단체가 이례적으로 노 동자의 임금 인상을 촉구했다. 영국 최대의 사용자 단체인 영국산업연맹 (CBI)은 기업들이 경제회복의 성과를 모든 시민들이 누리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존 크리들랜드 영국산업연맹 사무총장은 가디언이 미리 공개한 신년사에서 경제회복 으로 이익을 본 기업들이 “너무나 많은 사람 들을 최저임금 수준의 일자리에 묶어두고 있 다”며 직원들에게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 불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경기회복세가 확고하고, 지난해 이맘

때에 비해 경영자들의 발걸음이 가벼워졌지 만 이 성과에 만족해선 안된다”며 “지금 기업 과 정부가 직면한 최대의 도전 과제는 오랜 기 간 허리띠를 졸라맸던 모든 노동자들에게 더 나은 임금과 (경력을 발전시킬) 더 많은 기회 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들랜드의 발언은 저임금과 임금 격차 문 제가 재계 역시 심각성을 인정할 정도로 커졌 음을 보여준다. 영국의 올해 노동자 평균 임금 은 2만7174파운드(약 4730만원)로, 2008년 경 기 후퇴 이후 실질가치로는 13.8% 하락했다.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 수는 89만명으로 추 정되고 있다. [3면에 계속]

영국 '에너지 빈곤층' 증가… 추위로 죽는사람 '사회문제'로 에너지 요금이 매년 10% 가까이 인상되면서 영국에서는 에너지 가격을 충당하지 못하고 허 덕이는 이른바 '에너지 빈곤층'(fuel poverty)이 확대되고 있다. 영국인 칼럼니스트 롤러 스칼렛은 최근 일본 닛케이비즈니스를 통해 "영국 전력 가격은 지난 10년 동안 2배 이상 뛰어올랐다"면서 "영국에서 는 올해 추위로 죽은 사람만 3만 명이 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에너지 빈곤에 빠져있는 가구 수는 2011년 239만 가구다. 현재 영국 세 대수가 전체 2430만 가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로 10%라는 높은 비율이 에너지 빈곤을 겪 고 있는 셈이다. [3면에 계속]

이희재 칼럼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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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THE UK LIFE

주 . 요 . 뉴 . 스

"영국, 2030년까지 유럽 최대 경제국 된다" 영국이 2030년경이면 독일을 제치고 유럽 최 대 경제국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2013 연례 보고서를 내고 영국이 인구 증가와 낮은 세 금을 바탕으로 앞으로 20년 내로 현 유럽 최 대 경제국인 독일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인구 통계학적으로 영국은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더불어 유럽국들의 문제로부 터 비교적 자유로운 점, 세금이 낮은 점 또한 성장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CEBR은 또 20년 동안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이 급성장하면서 영국의 세계 경제 순위가 낮아질 수 있지만, 여전히 영국 은 미국의 뒤를 잇는 가장 성공한 서방국 으로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대로 보고서는 유로화 동맹이 붕괴 되지 않는 한 유럽 내 고질병인 인구감 소와 디플레이션 위 기, 긴축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독일 경제 성장은 지연될 것이라 고 전망했다. 이 같은 악재들이 겹치면서 수십 년 동안 유럽의 선두 자리를 고수해온 독일이 역내 최대 경제국 지위를 영국에 넘겨줄 것이 라는 전망이 나온 것. CEBR은 이번 연구에서 세계 각국의 향후 통화가치, 인플레이션, 경제성장률 등을 고 려했다. 아울러 CEBR은 15년 뒤면 중국이 세계 최 대 경제국인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인도가 세계 경제 3위국인 일본 을 앞지를 것이란 전 망도 있었다. CEBR이 예상한대 로 2028년 세계 경 제 규모 순으로 국가 들을 세워 본다면 제 일 앞에 중국이 서고 그 뒤에 미국과 인도 가 따라 붙는다. 멕 시코는 9번째, 한국 과 터키는 각각 11 번, 12번째를 차지 할 전망이다.[뉴스 토마토]

[1면(영국 '에너지 빈곤층' 탄생…)에 이어] 신문에 따르면 영국의 자선 단체 턴투어스 (Turn2Us)는 "현재 그 수는 더욱 증가하고 있으 며 내년에는 350만 가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고 밝혔다. 이들은 몸을 녹이기 위한 에너지 비 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한 소득이 없고 '먹을 것 인가' '방을 따뜻하게 할 것인가'의 선택을 강요 당하고 있는 입장이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 영국에서는 추위로 3만1100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년보다 29%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의 82%가 75세 이 상의 노인이었다. 전문가들은 추위 자체가 직접적 사인은 아니 지만 장시간 저온에 노출돼 면역 기능이 저하 되고 고혈압·혈전 등의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은 에너지 시장이 자유화된 이후 사실상 대기업 6곳이 독점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2000 년과 비교하면 현재 영국의 전력 요금은 2배 이 상 상승한 수준이다. 영국의 가스 요금은 지난달 8.6%, 전력 요금 은 10% 올랐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6~11%의 가격 인상을 실시했다.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자 국회는 빅6 기업의 리더들을 불러 '카르텔 행동'을 하지 말라며 비 난하는 등 정치문제로 비화되기도 했다. 그러 나 에너지연료 기업들은 2004년 이후 영국 영 내의 북해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가 감소해 노 르웨이·네덜란드·카타르·알제리 등에서 액화 천연가스(LNG) 수입에 의존하게 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료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3년 2분기 영국의 가스 생산량은 전년 동 기 대비 2.8% 감소한 반면, 노르웨이로부터의 수입은 19.5% 증가했다.[아시아투데이]

[1면(영국 재계, 이례적 "노동자…)에 이어] 반면 영국 100대 기업의 경영진 평균 보수는 지난해 370만파운드로, 노동자 평균 임금의 136 배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산업별노동조합 폴 케니 사무총장은 "수 년간 지속된 임금하락으로 생계에 곤란을 겪 어온 노동자들은 생활수준 하락을 막기 위해 적절한 임금 인상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 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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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와 불가리아인 취업제한 해제에 영국 '공포' 분위기 영국에 이민 물결 공포가 치솟고 있다. 이민자들이 와서 구걸하고, 소매치기하 고 나아가 일자리를 빼앗고 안 되면 폭동 을 일으키리라는 것이다. 갓난애를 팔기까 지 하리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수개월 동안 영국의 황색 신문들은 유럽 연합(EU) 전 회원국에 1월1일 부로 시작되 는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이주자에 대한 취 업 제한 해제가 가져올 공포스러운 현실 을 원색적으로 경고해 왔다. 이 두 나라는 EU의 새 회원국이다. 동구의 두 나라로부터 가난하고 일자리 없는 사람들이 영국으로 떼로 몰려을 것이 라고 신문들은 호들갑을 떨어 왔다. "1월에 남아 있는 것이라곤 염소뿐"이라 고 데일리 메일 헤드라인은 강조하고 있 다. 루마니아의 오지 마을에 가보니 마을 사람 모두가 높은 임금과 후한 복지 혜택 을 노리고 영국으로 이주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수당의 한 의원은 의회에서 영국 거리 의 소매치기 대부분이 루마니아 출신이라 고 말했으며 이에 신문은 "우리는 루마니 아와 불가리아로부터 범죄의 물결을 수입 하고 있다"고 대서특필했다. 영국에서는 이민 정책 변경과 EU 존속 여부가 맞물려 논쟁이 격화된 상태다. 우파 정치가들은 동구권 이주자 등이 값싼 임금 으로 영국 고용 시장에 홍수처럼 밀려들 것이며 덩달아 복지 제도를 악용할 것이라 고 주장하면서 유권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새로 나온 영국독립당이 반 이민 분위 기에 편승하면서 현 데이비드 캐머런 총 리의 보수당 지지세를 깎아먹고 있다. 이 에 캐머런 총리도 이민 감소 정책을 내놓 으면서 새 이민자들의 복지 혜택에 제한 을 가하는 법을 성안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EU 협정의 기둥 중의 하나인 전 회원국 간의 근로자 자유 이동 원칙을 문제 삼아 가난한 나라에서 부자 나라로의 대규모 이동을 중지시키는 쪽 으로 개정해야 된다고 주장, EU 지도자들 의 분노를 샀다. 이렇게 호들갑을 떨 만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인가?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는 2007년 EU에 가

입했으며 이미 10만 명이 넘는 두 나라 이주 자들이 영국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은 접근할 수 있는 일자리 수가 제한되어 있고 의료 보 험 같은 복지도 제한적이다. 이 같은 제한이 1월1일로 풀려 다른 EU 국 가 출신 근로자들처럼 두 나라 사람들도 유 럽 전역에서 자유럽게 살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이는 EU에서 탈퇴하지 않는 한 영 국도 따라야 한다.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서 정확히 몇 명이 나 영국으로 올지는 아무도 알지 못하고 있 으며 정부는 공식 추정치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많은 영국인들은 영국의 후한 복지 제 도 때문에 이들이 다른 회원국보다 영국을 택 하리라고 믿고 있다. 영국인의 걱정은 이전의 오판에서 비롯되고 있는 바 크다. 2004년 폴란드 등 옛 공산권 국 가들이 EU에 가입했을 때 관리들은 수천 명 정도가 영국으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00만 명이 넘는 폴란드인들이 영국으로 몰 려오고 말았다. 폴란드 근로자들의 대량 유입 이 결국 영국 경제에 득에 됐다는 반론은 이번 2차 동구권 침입 물결에 대한 걱정을 달래주 지 못하고 있다. 영국 경제가 십년 전보다 많 이 취약한 탓이 크다. 경제기업연구센터는 최근 영국으로의 지속 적인 이민 유입은 영국이 2030년 무렵 독일을 제치고 유럽 최대 경제국이 될 수 있는 요인이 라는 보고서를 냈다. [4면에 계속]

12월 30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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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일 (목) [3면에 이어] 그러나 이런 보고서는 루마니아와 불가 리아 지역의 빈곤과 실업에 온갖 촛점을 맞추는 영국 언론의 행태를 막지 못한다. 이들이 심심하면 들먹이는 토픽이 집시 족, 로마의 빈곤 상황이다. 로마는 루마 니아에 가장 많다.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영국에 살고 있 는 루마니아인들을 겨냥, 갓난애를 팔려 고 한다든지 고양이를 먹는다든지 하는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경찰 통계로는 루마니아 체류자들은 영 국 범죄 상황에 큰 위협 요인이 아닌 것 으로 나타난다. 영국독립당은 영국의 실업자 250만 명 은 저임을 무기로 한 이 동구권 이주자 들 때문에 일자리 얻기가 한층 어려워질 것이라고 을러대고 있다.[뉴시스]

주 . 요 . 뉴 . 스

영국생활

안녕들 못해서 트라팔가에 모였다

성탄 분위기로 후끈 달아오르던 12월 21일 오후 1시 런던 트라팔가 광장 북쪽의 내셔널 갤러리 앞에서는 난데없이 007 첩보 영화의 주제가가 울려퍼졌다. 검은 정장 차림에 검은 이어폰과 검은 안경을 쓴 예닐곱 명의 한국인 남녀가 비밀 공작이라도 벌이듯 주변을 이리저 리 살피며 자판을 두드리는 듯한 몸짓을 하자 지나가던 영국인들도 발길을 멈추고 지켜보았

다. 18대 대선의 부정 선거 실상을 영국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토요일 낮에 벌어진 행사는 국정 원의 대선 개입을 풍자한 이런 이 색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되었다. 퍼포먼스는 '야당은 종북 빨갱이 집단', '야당 후보는 북한 정권의 나 팔수' 같은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청중 앞에서 들고 있던 가상의 국 정원 직원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정부 가 공격하고 있다'(South Korean Democracy is under attack by government)는 문구가 적 힌 대형 현수막을 들고 집회 현장에 모인 시 민들이 광장 한복판으로 힘차게 걸어나오자 줄행랑을 치는 장면으로 끝났다. 시민들은 이 어 "민주주의 회복", "이명박 구속"을 연호했다. 버밍엄에서 두 시간이 넘게 기차를 타고 왔다 는 한 유학생은 '선거무효'라는 글씨를 흰 천에 다 직접 먹으로 쓰는 행위 예술도 선보였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이 날 행사에는 50명이 넘는 사람이 영국 각지에서 모였다. 한국인뿐 아니라 영국인의 모습도 많 이 보였다. 영국에서 수십 년 동안 성공회 신 부로 있다가 지금은 은퇴한 이근홍 신부는 이 승만의 3.15 부정선거 시위에 참가했던 기억을 돌이키면서 “해외에서도 이렇게 나라를 위해 모인 젊은 애국자가 많아 든든”하다면서 여러 분이 희망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내가 한국인이지만 사실은 자기가 한국 인이고 아내가 영국인이라며 익살을 떤 영국 인 앤드류 잭슨 씨(51세)는 “독재의 망령이 부 활”했다며 한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에 미력 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잭슨 씨는 또 한국 언론의 외면 속에 활동가들이 구속당하 는 “강정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5개월 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부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젊은 아빠는 자신은 “ 영국에서 편히 지내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친 구들이 한국에서 너무 힘들어해서 미안한 마 음에 이 자리에 왔”다면서 아이들을 위해서 라도 한국의 유린당하는 민주주의를 꼭 다시 일으키자고 말했다. 3년 전 결혼한 영국인 남편과 브라이튼에서 올라왔다는 손한나 씨(29세)는 영국에서 만난 “유럽 친구들은 어떤 문제가 있으면 나라와 제도 탓을 하는데 한국 친구들은 자기 개인이 못난 탓으로 돌린”다면서 개인에게 무한 책임 을 강요하는 한국 사회의 야만성에 분노했다. 한 영국인 노신사는 한국이 민주주의는 이 제 굳건히 뿌리내렸고 경제도 선진국을 추월 하는 역동적인 나라로 알고 있었는데 경천동 지할 일이라면서 어떻게 국가 기관이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는데도 민주주의 국가에서 아 무 일도 없을 수 있느냐고 개탄했다. 행사를 관심 있게 지켜보던 다수의 영국인들은 정말 북한이 아니라 한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게 맞느냐고 거듭 물어오며 혀를 찼다. 이날 행사는 영국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 주, 뉴질랜드, 프랑스, 독일 등 전세계 10여개 도시에서 19일부터 22일에 걸쳐 릴레이 형식 으로 벌어진 18대 대선 부정 선거 규탄 집회 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국민TV를 통해 생방 송되었다. 또 적지 않은 독립 언론인들이 우중 에도 열심히 취재를 벌였는데 마크 케리슨 기 자가 독립 언론인들의 네트워크인 Demotix에 사진들과 함께 올린 '재영 한인들 한국의 민주 주의 조작 중단 요구'(UK Koreans demand end to manipulation of democracy in South Korea)라는 기사는 게재 몇 시간 만에 대문 에 오르는 등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주 . 요 . 뉴 . 스

THE UK LIFE

이상돈 "국가망친 1등 주범은 국토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이상돈 중앙 대 명예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對)철도노 조 강경 대응에 대해 “마가렛 대처를 아전인수 (我田引水)식으로 해석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지난달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 의 뉴스쇼’에 출연, 철도 파업 사태의 시작점인 ‘공공부채 폭증’의 가장 큰 주범으로 ‘국토교통 부’를 꼽으면서 “국토부가 반성을 하고 거기를 개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4대강 사업, 보금자리주택, 인천 공항 철도 이거 어디서 기획했느냐. 이거 다 국토부가 한 것”이라며 “우리나라 국가를 망 친 1등 주범이 국토부”라고 했다. 그는 “정부 가 민주노총, 그 중에서 특히 주축이라는 철 도노조를 와해시키고자 하는 의도도 갖고 있 는 것 같다”고 했다. 이 교수는 “민주노총은 너 무 전투적”이라면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그런 강경한 노조를 누그러뜨리고 이런 것이 굉장 히 필요하다. 그런데 정부가 강경대응을 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강경 대응에 따 른)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 대처 총리의 사례를 따라야 한다는 보수 세력 내의 주장에 대해서

도 “틀렸다”고 못을 박았다. 영국의 경우에는 ‘ 국민적 합의’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대처 총리는 집권 당시에 이미 공공부문에 대해 넌덜머리가 난 국민정서가 바탕이 돼 있 었으며, 취임 이후에도 곧바로 공무원부터 개 혁했고, 집권 5년차에 탄광노조가 명분없는 파업을 또 하자, 그때서야 제압한 것이라고 이 교수는 주장했다. 이 역시 ‘선(先)국토부 개혁’ 주장과 맞닿는 내용이다. 그는 “(대처 총리의 강경 대응은) 5년이 걸 렸다. 충분히 준비를 했다. 그리고 그 당시에 는 야당인 노동당도 탄광노조는 이건 안 되겠 다 하고 거기에 선을 그어버렸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정부는 현재 순수하게 노조의 집단이기주의의 발로다, 아마 이렇게 보는 것 같다. 그러나 과연 그렇게 치부할 수 있는 것 인지 저는 걱정”이라고도 했다. 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실망하고 있다. 그러 나 아직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희망도 가져보 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주위에 김종인 교 수처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도 했 다. 그럼에도 탈당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조선일보]

국정원개혁안 목표시한내 타결 무산 여야가 국가정보원 개혁법안과 내년 예산안의 합의시한 내 처리가 결국 무산됐다. 여야는 지난달 30일 오전부터 원내지도부와 특위 간사들이 국회와 여의도 모처에서 연쇄 접 촉하면서 국정원 정보관(IO) 국가기관 출입금지, 사이버심리전단 불법활동 처벌 조항의 법제화 여부 등 쟁점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던 여야는 합의한 처리 시한을 지키자는 데 공감을 이루며 점차 의견 을 좁혀갔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에 2개 안을 제

시했고 민주당은 이중 1개 안을 선택해 조문 등 의 수정작업까지 벌였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31일 오전 1시와 3시에 예산안조정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각각 소집해 대기 상태에 들어갔다. 하지만 국정원 개혁법안에 대한 마지막 이견 을 좁히지 못하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외촉법 등의 처리 수용에 대한 반발이 나오면서 타결 에 실패했다. 여야는 최종 합의를 위해 밤샘 협 상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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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일 (목)

러시아, 소치 올림픽 앞두고 테러 비상 러시아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 여 앞두고 잇따라 테러가 발생해 비상이 걸 렸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러시아 볼고그 라드(옛 스탈린그라드)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20 여 명이 부상했다. 아침 출근 시간 때여서 인

명 피해가 컸다. 전날인 29일에도 자살 폭탄 테러로 17명이 사망했다. 연쇄적으로 발생한 이번 테러는 2 월 7일 개막하는 소치 올림픽을 겨냥한 것이 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비 상사태를 선포하고 공항 등 공공장소의 검문

2014년 G8의장국 영국에서 러시아로 교체 2014년 1월 1일부로 G8의장국이 영국에서 러 시아로, G20 의장국이 러시아에서 호주로 교 체된다. EU도 6개월간의 의장국이 리투아니아 에서 그리스로 바뀌게 된다. 한편 G8정상회의는 6월 4일부터 5일까지 러시 아 소치에서, G20정상회의는 11월 15일~16일 호 주 브리스베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NSP통신]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보안기관 관계자는 "버스에 타고 있던 남성 승객 한 명이 몸에 지니고 있던 폭발물을 터 뜨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용의자의 시신을 수습해 유전자 감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 했다. 현지 언론 '보이스 오브 러시아'는 "러시 아 중부 마리옐 자치공화국 출신의 파벨 페치욘킨(32)이 라는 남성이 용의자"라고 보 도했다. 이 남성은 작년 다게 스탄 자치공화국으로 이주했 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 남성 이 전날 기차역 폭탄 테러 사 건의 용의자라는 보도도 나 오고 있다. 다게스탄과 체첸 자치공화국을 무대로 활동하 는 이슬람계 반군들은 이곳에 서 비교적 가까운 볼고그라드 를 주요 공격 목표로 삼아왔다. 볼고그라드 연쇄 테러는 모두 사람들의 이 동이 많은 시점에 대중교통 수단을 타깃으로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30일 전차 버스 폭발 은 출근 시간에, 지난 29일 볼고그라드 역 테 러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이용객이 붐빌 때였 다. 볼고그라드는 소치를 비롯해 러시아 남부 의 교통 거점 도시이다. 테러리스트들은 보안 검색과 경계가 삼엄한 소치 올림픽 시설에 접근하기 어렵게 되자 볼 고그라드의 대중교통 시설을 테러의 타깃으 로 삼은 것 같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볼고 그라드는 소치에서 북동쪽으로 약 690㎞ 떨 어져있다. 체첸 반군 지도자인 도쿠 우마로프 는 지난 7월 소치 동계올림픽을 방해하기 위 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 공격을 하 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영국생활

유럽 신의 직장 EU, 병가 결근일만 연 15일 유럽 내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유럽연합 (EU)의 관리들이 일반 영국 직장인들보다 몸이 아파 결근한 날이 3배나 더 많은 것으 로 나타났다고 텔레그래프가 지난달 30일 (현지시각)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의 조사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관리들이 병가(病暇·건 강 악화에 따른 결근)로 한 해 평균 14.6 일 결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원 7명 중 1명은 지난해 병가로 결근한 횟수가 20일 이나 됐다. 이는 영국산업연맹이 집계한 영국 일반 근로자의 한 해 평균 병가 결근일수인 5일 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피터 본 하원 의원은 "불명예스러운 결 과"라며 "제대로 일하지도 않은 이들 때

문에 납세자들이 매년 수십억 파운드의 돈 을 지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텔레그래 프는 전했다. EU는 유럽 내에서 높은 연봉과 최고 수준 의 복지를 보장받는 직장으로 유명하다. EU 직원 중 16%는 한 해 8만4000파운드(약 1억 46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 복지도 매우 좋다. 한 해 24일의 휴일과 7일 의 공휴일을 보장받으며, 여름과 겨울 연휴 기 간에 8일을 추가로 쉴 수 있다. 또 하루에 45 분씩 연장 근무를 하면 최대 24일까지 대체 휴일을 누릴 수 있다. EC 대변인은 "직원의 병가 결근율이 3.5~3.7% 정도로 전체 EU 회원국과 크게 다 르지 않다"고 해명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 다.[ChosunBiz]

유럽 제빵업계 '계피 함유량 규제'두고 갑론을박 "빵에 넣는 계피 함유량까지 국가가 간섭 해야 하나?"(국민) "물론이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정부) 덴마크를 대표하는 빵인 대니시 패스트리 와 시나몬 롤에 들어가는 계피 함유량을 유 럽연합(EU)이 문제삼고 나서면서 일부 회원 국들이 분란을 겪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 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은 제빵 제품의 kg당 계피(시나몬) 사용량을 15mg으로 제한해 야 한다고 회원국들에게 권고했다. 계피와 계피 함유 식품에 들어가는 화학물질 쿠마 린(Coumarin)을 과다 섭취할 경우 간이 손 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조치다. EU의 권고에 따라 덴마크 식품 당국은 2 월부터 '일일 식용 빵'의 계피 함유량을 규

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자 제빵업계가 거 세게 반발하기 시작했다. 정부 규제를 두고 '계 피 게이트'라는 말까지 나올 지경이다. 계피 빵을 주식으로 삼는 또다른 나라인 노 르웨이의 식품 당국도 덴마크 정부를 거드는 모양새다. 노르웨이 정부는 크리스마스에 앞서 국민들에게 "계피가 함유된 빵을 절제해서 먹 어야 한다"는 주의를 내렸다. 반면, 또다른 이웃나라인 영국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영국 정부는 "영국 사람들의 계피 빵 평균 섭취량은 안전 기준을 넘어서지 않는다"며 EU 규제에 대해 시큰둥한 모습이다. 폴 나탈 영국 민주독립당 부총재는 "보통사 람들이 대니시 패스트리를 먹고 간 손상을 일 으키려면 정말 많은 빵을 먹어야 한다"며 "간 이 손상되기 전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더 크 다"고 꼬집었다.[ChosunBiz]


THE UK LIFE

주 . 요 . 뉴 . 스

파업 철회 극적 타결… 철도노조 업무 복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총파업 이 22일 만에 정치권과 노조 간 합의로 극 적 타결됐다.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둘러싼 철도 파 업은 정부와 코레일의 원칙론을 앞세운 강경 대응과 정치권의 물밑 접촉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노조는 최장기 철도 파업이라는 강수에 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국회 논의에 다시 의존해야 하는 상처를 입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지난달 30 일 전체회의를 열고 철도산업발전 등을 다룰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 구성 안건을 가결했 다. 소위 위원장은 국토위 여당 간사인 새누 리당 강석호 의원이 맡고, 국토위 여야 의원 4명씩 참여하기로 했다. 앞서 여야 간사인 강 의원과 이윤석 민주당 의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박기춘 민주당 의원은 철도노조 지도부 를 만나 비공개 협상을 통해 ‘여야 철도소위 구성’ 등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또 철도소위 활동을 지원하기 위 해 필요한 경우 여야, 국토교통부, 코레일, 철도 노조,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 의체를 구성한다고 명시했다. 철도노조는 국 회에서 소위를 구성하는 즉시 파업을 철회하 고 현업에 복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소위 는 국토부로부터 철도산업발전 방안에 대한 보고를 듣고 소위 운영안을 논의한다. 소위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에게도 출석을 요구했다.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은 민주노총에서 가 진 기자회견에서 “총파업 투쟁을 현장 투쟁으 로 전환하고 조합원은 31일 오전 11시까지 현 장으로 복귀한다”고 총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한편 파업 철회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오 후에만 100여명의 파업 참가자들이 업무에 복 귀했다. 당장 열차운행 정상화는 어렵지만 우 려했던 내년 설 명절 열차 운행에는 차질을 빚 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파업 참가자에 대한 경찰 수사와 코레일의 징계 절차는 그대 로 진행될 전망이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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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일 (목)

영국 연말대목 '복싱데이', 빛좋은 개살구 영국 의 연말 쇼 핑대 목 인 '복 싱데이 (boxingday)' 실적이 신통치 않은 것으로 조 사됐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프링보드에 따르면

복싱데이에 구매에 나선 사람의 수는 전년 대 비 0.5% 늘어나는데 그쳤다. 웨스트엔드와 옥스퍼드 등 런던 주요 상업 지구에서는 오전 6시부터 문을 열고 일찍부 터 손님들을 맞았다. 하지만 올해는 호우의 영 향으로 일부 지역에 침수나 정전 피해가 나 와 소비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는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크리스마 스 이브나 크리스마스 당일에 온라인으로 '신

년 세일'에 들어가기도 했다. 영국 대형 백화 점인 존 루이스의 경우, 지난 21일까지의 주 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억 6440만파운드(약 2억7000만달러) 로 처음 1억6000만파운드를 넘어 섰다고 밝혔다. 또한 백화점 측은 크리스마스 당 일 이 회사의 웹 사이트에서 제품 을 구입한 사람의 4명 중 3명이 데 스크탑PC가 아닌 태블릿PC나 스 마트폰으로 접속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인터넷 부문 총괄 담당자인 마크 루이스는 "온라인 쇼핑의 수 단으로는 모바일 기기가 주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복싱데이(boxingday)'는 크리스마스(12월 25일) 다음 날을 가리키는 말로, 많은 영연방 국가에서 크리스마스와 함께 휴일로 정해 성 탄 연휴로 지내고 있다. 유통업계는 복싱데이 에 가격을 대폭 낮춰 재고를 소진하거나 한 해 의 매출 부진을 만회한다. 소비자들 역시 복싱 데이 폭탄 세일을 이용해 그동안 눈여겨뒀던 제품을 싼 값에 구매한다.[이투데이]

유엔난민기구 "영국 이민법안 인종차별 조장 우려" 유엔난민기구(UNHCR)가 영국의 이민법 개 정안이 외국인 인종차별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난민최고대표는 "영국 의 이민법 개정안이 '인종 프로파일링'(인종적 편견에 근거한 범죄자 추정) 분위기를 조장하고 난민과 망명신청자에게 낙인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구테레스 대표는 또 "새 이민법안이 통과되면 무국적자는 집을 얻기 어렵게 되고 은행 계좌

와 다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 고 우려했다. 영국 내무부는 앞서 지난 10월 입법 예고를 통해 불법체류 외국인의 은행계좌 개설과 운 전면허 취득을 차단하는 내용의 이민법 개정 안을 공개했다. 은행과 운전면허 발급기관이 신청자의 이주 민 지위를 의무적으로 확인토록 함으로써 불 법 체류자의 활동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이다. 법안은 또 세입자가 이주민이면 집주인이 체

영국생활

[인터뷰] '안녕들' 대자보 주인공, 런던 유학생 김청씨 “민주주의 무너지고 과거로 회귀하는 고국 대한민국 답답” 영국 런던 유 학생 김청씨(25· 사진)는 평소 시 사에 관심이 많 았지만 스스로 ' 소심한 시민'이라 고 밝힐 만큼 자 신의 생각을 적 극 표현한 적은 없다. 김씨는 페이스북에서 '안녕들 하십니까' 대 자보를 읽고 행동하기로 결심했다.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얘기하지 않는 문제"를 지적 한 것에 부끄러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자연 스레 김씨는 "대자보 행렬에 도움이 되고 싶 다"며 '안녕들…' 대자보 릴레이에 동참했다. 김씨는 런던 건축협회 건축학교(AASA) 에 재학 중이다. 2011년 8월 영국 유학길 에 올랐다. 김씨는 민주화 세대인 아버지에게 많은 영 향을 받았다. 김씨의 부친은 어린 김씨에게 한국의 정치와 역사, 민주화를 거치며 치렀 던 희생 등을 얘기하곤 했다. 김씨는 "독재정권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금의 민 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배웠다" 고 말했다. 민주주의의 원칙이 무너지는 모습에 김 씨는 답답함을 느꼈다. 김씨는 자신의 대자 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단기 체류 자가 국민건강보험 의료시설을 이용하려면 200 파운드를 내도록 했다. 개정안은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이다. 그러나 반(反) 이민 성향의 보수층

보에 "국가기관이 개입한 대통령 선거는 비 민주적 선거로 막을 내렸고, 파업을 한다는 이유로 수천명의 철도노조 직원은 직위해 제됐다"면서 "21세기 대한민국은 과거로 회 귀하고 있다"고 적었다. 대자보는 자신의 거 주지 베란다에 붙이고, 사진을 찍어 페이스 북에도 올렸다. 김씨는 "아무리 옳은 정책이라도 국민의 동 의 없이 강행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상당수가 염려하고 반대하는 철도 민영화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설령 그것이 틀린 지적이라 해도 귀기울여 듣고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김씨는 "영국은 실패한 철도 민영화의 사 례로 늘 도마에 오르는 나라지만 의료 정 책에선 성공했다고 평가받는다"면서 "경제적 인 관점에선 적자가 많은 정책이지만 국민 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기에 가능했던 정책" 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한국도 재정적자 개선이나 효율 증대를 앞세워 공공성을 포기하기보 다 국민에게 이로운 것을 중시했으면 한 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공을 살려 건축분야에서 일할 생각이지만 구체적인 진로를 정하진 않았 다. 김씨는 "아직 배울 것도 많고, 해보고 싶 은 것도 많다"며 "우선은 공부에 충실하면서 한국의 '안녕들' 소식도 챙겨볼 것"이라고 말 했다.[경향신문] 을 겨냥한 영국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야당인 노동당 등은 "정부가 허술한 입국심사 체계와 이주민 저임금 등 근본적인 문제를 외 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연합뉴스]


영 . 국 . 뉴 . 스

THE UK LIFE

영국, 가슴성형 수술기록 국가가 관리 2014년부터 영국에서 가슴 성형 수술을 받 으면 국가 보형물 등록소에 기록이 남는다. 유방 확대 수술을 부추기는 성형수술 업계 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금지 될 전망이다. 영국 보건부는 여성들이 안 전하게 유방 보형물 이식 수술 을 받고, 보형물에 문제가 생 기더라도 손쉽게 이식 환자를 추적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국가 보형물 등록소 운영을 추 진한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국가 보형물 등록소는 무릎과 고관절의 인 공관절 수술기록을 관리하는 국가 관절 등록 소를 본따 만든다. 국가 보형물 등록소 설치 에 관한 법률 도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등

록소가 운영되면 문제가 있는 보형물을 이식 받은 사람도 쉽게 추적할 수 있다. 이번 방안은 2011년 있었던 ‘발암 유방 보 형물’ 파문의 후속 조치로 마련된 것이다. 당시 프랑 스의 ‘폴리 앵플랑 프로 테즈(PIP)’사가 암을 유 발하고 파열될 우려가 큰 공업용 실리콘 젤을 이용 해 유방 보형물을 제조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영국 의 경우 성형외과 기록관리가 부실해 문제의 보형물을 이식받은 환자를 추적하는 데 어려 움을 겪었다. 전 세계적으로 30만명, 영국에 서는 5만명의 여성이 이 제품을 이식받은 것 으로 드러난 바 있다.[서울신문]

친환경 차량 인기에 도요타 영국 생산 급증 유럽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끌면서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영국 내 생산량이 급증 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친환경 차 수요 증가로 올해 도요타자동차의 영국 내 생산량이 전년도보다 65% 증가한 18 만대로 추정됐다고 보도했다. 도요타의 영국 생산량은 10만 9천대로 2008 년과 비교해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하이 브리드 수요 증가로 생산이 급증세로 돌아섰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도요타 하이브리드 차량 의 40%가량은 영국 중부 더비시에 있는 도요 타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다. 더비 공장은 도요타가 일본 밖에 세운 첫 하 이브리드 차량 생산 공장으로 현재 여기서 생산 되는 차량 10대 중 4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FT는 액체연료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

용하는 하이브리드가 전기자동차 생산량을 능 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운전자들이 충전 후 주 행 거리가 짧은 전기자동차를 꺼리기 때문이 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도 자국을 미래 자동차 기술 허브 로 육성하려는 차원에서 하이브리드와 같은 첨 단 친환경 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레엄 스미스 도요타 유럽본부 전무는 "하 이브리드는 정부의 인센티브 때문이 아니라 자 연스럽게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주 류가 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비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절반이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세계 각국 정부는 자 동차 제조업체들이 배기가스를 줄이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 등 친환경 차 량 구매 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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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초고가 주택 매매 사상 최대, 버블 경계감↑ 런던을 중심으로 영국의 집값이 가파 른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100만파 운드 이상 초고가 주택 거래가 사상 최 고치를 기록해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감 이 번지고 있다. 부동산 중개 업체 햄튼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전년도 100만달러 이상 주택 거래 가 약 1만건에 달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 전 기록한 고점인 8900건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전반적인 주택 가격은 2007년 고 점과의 거리를 불과 9%로 좁힌 상황이다. 런던을 중심으로 100만파운드 이상 주 택 거래는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웨일 스와 북동 지역 등 일부 부동산 시장을 제 외하고 집값 상승이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런던은 100만파운드 이상 주택 거 래 가운데 70%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고가 호화 주택의 평균 매매 가 격은 올해 190만파운드를 기록해 부동산 버 블이 정점에 달했던 2007년 평균치인 170만 파운드를 훌쩍 넘어섰다. 집값 상승이 가파른 한편 고가 주택 거래가 활발한 것은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택시장의 과열 양상에 대해 경고 의 목소리를 내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1~2년 사이 집값 상승 속도는 전례 없는 현상이라는 지적이다. 런던의 주택 가격은 8% 뛴 것으로 나타났 다. 영란은행(BOE)을 포함한 정책자들은 점 차 집값 버블에 대한 경계감을 내비치고 있다. BOE의 앤드류 베일리 부총재는 주택시장 의 버블이 본격화될 경우 가격 상승에 제동 을 걸기 위한 정책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뉴스핌]

호주서 또 '묻지마 폭행'… 영국 배낭여행객 중상 호주를 여행 중이던 영국 배낭 여행객이 호주 10대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고 호주 국영 ABC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29 세 영국 배낭여행객은 지난 28일 밤(현지시 간)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북부 해안도시 콥스 하버의 한 호텔바 앞에서 호주 10대에 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갑자기 다가온 19세 호주 청 년이 그를 뒤에서 머리로 들이받은 뒤 주먹으 로 얼굴을 마구 폭행해 바닥에 쓰러뜨렸다.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진 영국 배낭여 행객은 주위 사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차에 실려 인근 콥스 하버 베이스 병원

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가해자는 폭행 직후 달아났으며 경찰은 인근 CCTV 영상과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 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호주에서는 멀쩡히 길가는 행인을 별 다른 이유도 없이 폭행해 목숨을 위협하는 이른바 '묻지마 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영국과 미국, 캐나다 정부는 최근 시드니 를 위시한 호주 주요 도시 관광지에서 음 주로 촉발된 폭행 사건 등 각종 범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호주를 방문하는 자국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 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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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70만원에 산 그림 반다이크 진품 '횡재' 영국 골동품점에서 400 파운드(약 70만원) 에 산 그림이 17세기 회화 거장 안토니 반 다 이크(Anthony Van Dyck)의 진품으로 드러나

소유주에게 1천 배 이상 값이 치솟는 횡재를 안겼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새로 발견된 반 다이크의 작품 은 잉글랜드 가톨릭 교회의 제이미 매클라우 드 신부가 지난해 모조품으로 여기고 사들여 노팅엄셔의 성당에서 보관하던 것으로 최근 BBC의 감정 프로그램 출품을 계기로 진가를 인정받게 됐다. 이 그림은 반 다이크가 브뤼셀 집정관을 그 린 초상화로 감정가는 40만 파운드(약 7억 원)로 평가됐다. 잉글랜드 궁정화가로 활동했던 반 다이크는 1634년에 완성했다가 1695년 브뤼셀에서 소 실된 '7인 집정관' 작품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이 초상화를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진행자 피오나 브루스는 출품된 그림이 범상치 않은 것을 직감하고 함께 출연 하는 미술품 감정 전문가 필립 몰드에게 특별 감정을 부탁했다. 몰드도 이에 동의해 진위를 가리기 위한 복 원 작업이 수개월 동안 진행됐고, 덧칠된 부

분을 조심스럽게 걷어낸 결과 알려지지 않은 반 다이크의 진품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BBC는 이에 대해 일반인 출연자의 소장 품을 감정하는 프로그램 ' 안티크 로드쇼'의 36년 역사 상 최대의 진품 발굴 성과라 고 밝혔다. 진행자 피오나 브루스는 " 평범한 소장품 중에서 엄청 난 걸작이 발견되는 일은 누 구나 꿈꾸는 일"이라며 "육감 이 적중한 사실에 흥분이 가 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클라우드 신부는 "덧칠된 그림 안에 걸작이 숨어 있었 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그림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성당에 새 종을 마련하겠다"고 소감 을 밝혔다.[연합뉴스]

'살아있는 바비인형' 영국 21세女 '생얼' 공개 영국에서 ‘살아있는 바비인형’으로 불리 는 여성이 생생한 일상 및 맨 얼굴을 공개 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메트로,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해 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21세의 로라이 리 (Lhouraii Li)는 바비인형을 연상케 하는 짙은 화장과 의상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그녀는 현지 언론을 통해 ‘살아있는 바비인형’으로서의 일상과 화장을 지운 맨 얼굴 등을 공개했다. 그녀의 아침은 바비인형으로 ‘변신’하

영국 여성, 세계 최초로 자전거 이용 남극 정복 영국의 30대 여성 탐험가가 자전거를 타고 처 음으로 남극점을 정복했다. 영국 BBC방송은 영국 사우스웨일스 출신의 마리아 레저스텀(35)이 자전거를 타고 10일간 남극대륙을 달려 지난달 27일 목적지에 도착

영국생활

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달린 총 거리는 800km에 이르는 것으 로 알려졌다. 남극의 자전거 정복은 눈보라와 화이트 아웃(주변이 온통 백색이 돼 방향 감각 이 없어지는 상태), 크레바스(갈라진 빙하의 틈) 등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의 연 속이었다. 레저스텀은 이번 모험을 위해 특수 제작한 두꺼운 타이어를 장착한 세 바퀴 자전거를 이용했다. 한때 경영 컨설턴트로 일했던 그는 사 하라 사막 마라톤 등에도 참가하면서 모험가의 꿈을 키워오던 중 남극점 도 전에 나섰다. 레저스텀은 이 경쟁을 통해 알츠하이 머협회를 위한 후원금 모금도 진행하고 있다.[동아일보]

면서 시작된다. 로라이는 특히 눈 화장에 공 을 들이는데, 여기에는 무려 14종의 인조 속 눈썹이 쓰인다. 로라이가 처음 독특한 패션과 화장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4년 전. 당시 일본 패션과 바비 인형 공주 스타일을 혼합한 스타일을 통해 스 스로 독특한 외모를 만드는데 재미를 느꼈다. 이후 그녀는 성형수술 없이도 인형처럼 보이 는 화장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이후 자신의 모 든 일상을 바비인형처럼 변화시켰다. 로라이는 눈 뿐 아니라 헤어스타일과 네일

아트에도 공을 들이는데, 그녀의 ‘비법’을 담 은 동영상은 유튜브 사이트에서 조회수가 수 만 건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로라이는 “서클렌즈를 사용하면 아이라이 너만 그린 것보다 눈이 더 커 보인다. 또 진짜 나의 눈썹은 모두 밀어버리고 더 높은 위치에 눈썹을 그려넣으면 조금 더 바비인형에 가까 운 외모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길거리에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 흥미를 느낀다”면서 “남자친 구도 나의 ‘바비인형 화장’에 전혀 불만이 없 다”고 덧붙였다. 로라이는 매일 아침 자신만의 바비인형 화 장을 완성하는데에는 무려 4시간을 투자한다. 바비인형 스타일 이외에도 마치 영화 ‘아바타’ 에 등장하는 나비족의 모습을 닮은 독특하고 기이한 메이크업도 즐겨 더욱 눈길을 사로잡 고 있다.[서울신문]


THE UK LIFE

전 . 면 . 광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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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재 칼럼

칼 . 럼

영국생활

만델라, 민영화된 성자

1990년 1월 만델라는 감옥에서 “광산, 은행, 독 점 산업의 국유화는 아프리카국민회의의 정책이 며 이 방침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 했다. 1960년대에 남아공공산당 중앙위원으로 활동했던 전력이 있었을 정도로 자원 국유화에 대한 만델라의 소신은 확고했다. 만델라는 한 달 뒤 27년 동안 갇혀 있던 감옥에서 나왔고 백인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1994년에 치러진 선거에 서 이겨 5월에 대통령이 되었다. 그러나 만델라가 소신을 관철하기는 어려웠다. 남아공은 백인 정부의 흑백분리정책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로 경제가 말이 아니었다. 빚도 많았 다. 국제통화기금은 만델라 후보에게 8억5천만달 러의 구제자금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과거 정권 에 몸 담았던 인사를 중앙은행장과 재무장관으 로 임명하라고 선거 전부터 압박했고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위해 만델라는 조건을 받아들였다. 만델라가 양보한 것은 두 개의 고위직만이 아 니었다. 남아공의 부를 장악한 백인 기업가들은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을 등에 업고 흑인 정 부가 백인의 기득권을 조금도 건드려서는 안 된 다며 압박했고 만델라는 이것도 수락했다. 백인 이 독차지했던 남아공의 노른자땅과 생산 시설, 금융 기관은 흑인 정부 밑에서도 고스란히 백인 의 소유로 남았다. 만델라가 1999년 6월 단임을 끝으로 퇴임한 뒤 남아공은 만델라가 세운 아프리카국민회의 가 계속 집권하면서 정치적으로는 그런 대로 안 정을 유지해왔지만 일부 중산층 흑인을 제외한 절대 다수의 저소득 흑인들은 경제적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다.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10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아공은 1994년 이후 실질 GDP(국민 총생산)가 해마다 평균 3.3% 증가했다. 물가상 승률을 감안한 일인당 국민소득도 40% 늘었다. 2010년에는 러시아, 중국, 인도, 브라질과 함께 신

흥 강대국 브릭스의 일원으로 위상도 높아졌다. 그러나 남아공의 빈부 격차는 상상을 초월한다. 상위 10% 가구가 소득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인구의 35%가 하루 2.5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며 인구의 절반이 빈곤선에서 연명한다. 공식 실업 률은 25%지만 임금이 턱없이 적은 불만 취업자 를 감안하면 실질 실업률은 40%까지 치솟는다. 백인 정권 치하에서도 남아공의 인간개발지 수(수명, 보건, 교육, 수입, 빈곤, 경제, 평등을종 합적으로 고려한 척도)는 줄곧 올라가고 있었다. 대부분의 아시아, 아랍 국가보다도 높았고 사하 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수위권이었다. 세계 평 균보다도 높았다. 수명은 1994년에 64세였지만 지금은 53.4세로 오히려 감소했다. 2011년 현재 세계의 평균 수명인 70세에 한참 못 미친다. 흑백 차별이 엄존하던 백인 정권 때에도 세계 평균을 웃돌았던 남아공 국민의 생활이 왜 흑백 차별이 철폐된 흑인 정부 밑에서 왜 훨씬 고달파졌을까? 답은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서방 채권국, 백인 금권 세력이 밀어붙인 전방위적 민영화에 있었다. 1994년 이후 남아공은 통신, 교통, 전력, 수도 등 핵심 기간 산업을 모두 민영화했다. 1996 년 그 전까지 국가 소유였던 통신회사 텔콤의 지 분을 외국 기업에 넘긴 이후 남아공의 국내 통 신요금은 급등했고 2만명의 직원이 해고당했다. 통행료를 내야 하는 도로가 늘어났고 공항과 항 공사, 철도도 민영화되면서 수익성이 안 나는 노 선은 운행이 중단되었다. 급등하는 전기료와 수 도료로 요금을 못 내면 전기와 수도가 끊겨 콜 레라가 창궐했다. 백인 정권도 전기와 수도를 끊 지는 않았었다. 시장 만능주의와 무차별 민영화 는 남아공을 흑백 차별 국가에서 계급 차별 국 가로 바꿔놓았다. 남아공은 수출액의 38%를 광산물이 차지할 정도로 광업이 중요하다. 그런데 2006년에 광 업회사들이 남아공 정부에 낸 세금은 수출액

의 9.9%에 불과한 20억달러였다. 앵글로플래티 넘의 2006년도 세후수익은 16억달러였고 임팔 라의 세후수익은 무려 22억달러였다. 지금도 사 정은 다르지 않다. 세계은행도 남아공의 광산업 세금이 턱없이 낮음을 인정한다. 세금이 투자수 익률을 깎아내리는 비율이 관광업은 13.9%, 농 업은 5.7%인데 재생불가능한 자원에 기대는 광 산업은 0.45%에 불과하다. 외국계 광업회사들은 떼돈을 벌지만 남아공 의 광부들은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0년 동안 2869명이 죽었고 2006년 한해에만 4천명이 다 쳤다. 채광이 갈수록 깊은 곳에서 이루어지면서 작업이 위험해져서 그렇지만 광업회사들은 광 부들의 안전보다는 이익을 우선시한다. 더 심각한 것은 광산산성폐수로 인한 토양 오 염과 지하수 오염 같은 환경 파괴다. 보통 GDP는 자원 고갈과 환경 파괴를 고려하지 않지만 이것 을 고려하면 2000년 남아공의 1인당 연평균 소 득은 2837달러가 아니라 -2달러가 된다. 2011 년에 세계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아공 의 천연자원은 토질 악화로만 25%가 감소했다. 2008년 현재 남아공은 1인당 연간 245달러의 재 생불가능한 자원을 까먹고 있다. 재생불가능한 광물자원 개발로 벌어들인 수익이 그나마도 골 고루 배분되지 못하고 극소수에게만 돌아간다. 남아공에서 거의 유일하게 발전하는 산업은 보 안 산업이다. 현재 남아공에는 등록된 민간 보안 업체만 9천개에 이른다. 보안산업 종사자는 41만 명에 이른다. 2001년의 19만명에서 두 배 이상 으로 늘었다. 남아공의 경찰은 16만명이니 민간 보안산업의 규모가 경찰 병력의 2.5배에 이른다. 보안산업이 급성장하는 것은 빈부 격차 심화 로 범죄가 급증해서다. 2011년 4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남아공에서는 1만5609건의 살인과 6 만4514건의 강간이 저질러졌다. 그러나 부자 동 네는 안전하다. 민간 경호업체들이 장갑차를 몰

고 다니면서 철통같이 지켜준다. 기댈 곳 없는 빈민과 서민은 빈곤과 범죄라는 이중고에 시달 린다. 이 모두가 금권을 쥔 세력의 기득권을 안 전하게 보장해준 만델라 정부의 유산임을 부 정할 수 없다. 만델라는 1990년 초반에 출소한 뒤 왜 그렇게 힘없이 서방과 백인 기득권 세력의 압력에 굴복 했을까. 폭력과 갈등이 내전으로 비화하여 어렵 게 쟁취한 남아공의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두려워한 것이 물론 중요한 요인이었지만 자신 이 감옥에서 꿈꾸어온 남아공 사회의 미래상을 든든히 보여주던 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졌다는 요인도 중요했다. 1989년 동독 국민이 대거 서독으로 탈출하면 서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고 1991년에는 소련마 저 해체되었다. 만델라는 남아공의 풍부한 자원 을 국유화하고 과감한 분배 정책을 도입하고 싶 었겠지만 만델라가 대통령으로 집권할 즈음이 면 공공성을 강조하는 경제는 이미 좌파 진영에 서도 시대착오적 논리로 받아들여졌다. 경제에 서 패배한 좌파는 해체를 부르짖으며 난해한 문 화의 영역으로 도피했다. 만델라만이 아니라 다 수의 만델라 참모들도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의 민영화 대세론에 투항했다. 소련 공산주의는 결국 경쟁력에서 밀려 미국 자본주의에 굴복한 것일까? 미국 자본주의를 지배하는 세력은 소련 공산주의의 투항을 받아 내기 오래 전에 소련 공산주의와의 건전한 경쟁 과 공영을 부르짖었던 자국 대통령을 제거했다. 미국의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이 1963년 6월 10일 어메리칸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한 발언은 미국의 군산복합체를 충격에 빠뜨렸다. 케네디 는 세계 평화는 미국이 전쟁 무기로 세계에 강 요하는 팍스아메리카나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 서 진정한 세계 평화는 모든 나라가 스스로 체 제를 선택할 권리를 존중해야 가능하며 미국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케네디는 미국의 제국주의를 공격하는 소련의 상투적 선전은 실망스럽지만 미국과 소련은 강 대국으로서는 드물게 서로 전쟁을 벌인 적이 없 으며 2천만명의 국민이 죽고 국토의 3분의 1과 산업시설의 3분의 2가 파괴된 소련은 2차대전 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핵전쟁의 위 험을 막기 위해서라도 소련과 공존하면서 무기 가 아니라 무지, 빈곤, 질병과 싸우는 생산적 경 쟁을 벌여야 한다면서 미국은 앞으로 대기권핵 실험을 중단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케네디는 국방부, 국무부, CIA의 반발을 우려하여 연설 원 고 내용을 극비에 붙였다. 케네디를 불신하던 소련의 흐루쇼프도 케네디 가 미국의 군산복합체를 움직이는 매파들과 외 롭게 싸우는 어려운 처지를 눈치챈 다음부터는 군축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결국 그해 8월 미국과 소련은 지하 핵실험을 제외한 모든 핵실 험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 핵실험 중지는 군축 협상으로 이어지게 마련이었고 그것은 무한 군 비 경쟁으로 소련을 밀어붙여 소련 인민이 소비 재 부족에 불만을 느끼게 하여 소련 체제에 반 기를 들게 만듣ㄴ다는 미국 군산복합체의 전후 세계 지배 전략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태도였다. 케네디는 그해 11월 22일 암살당했고 케네디 에 호응하여 소련의 군수 시설을 소비재 생산 공 장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구하던 흐루쇼프도 1 년 뒤에 실각했다. 흐루쇼프의 아들은 케네디가 몇 년만 더 살았다면 냉전은 1960년대 말에 끝 났을지 모른다고 40년 뒤에 술회했다. 형의 이상 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로버트 케네디도 1968 년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가 유세 현장에서 암살 당했다. 케네디 형제를 마지막으로 진정한 세계 평화를 추구하는 미국의 지도자는 멸종되었다. 미국을 움직이는 금권 세력은 사우디의 절대 왕정제를 보장하는 대가로 사우디가 미국 달러 로만 기름을 팔게 만들어서 달러를 마음껏 찍

어내도 달러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세계를 인위 적으로 만들면서 소련과 무한 군비 경쟁을 벌였 고 결국 소련 공산주의는 못 견디고 무너졌다. 미국에서는 멸종되었지만 80년대 중반까지도 유럽에는 스웨덴의 올로프 팔메처럼 진정한 국 제 평화를 추구하는 정치인이 아직 남아 있었다. 팔메는 청년 시절부터 사민당 당원으로 활동하 면서 헌혈을 해서 모은 돈을 남아공의 흑인 청 년들에게 보낼 만큼 국제 연대에 관심이 많았다. 남아공에서 소수 백인 정권이 흑백분리정책 을 결국 포기한 것은 흑인의 무장 항쟁과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 때문이었는데 이 두 영역에서 스웨덴은 결정적 역할을 했고 그 중심에는 올로 프 팔메가 있었다. 비폭력 저항이 통하지 않자 남아공의 흑인들 이 무장 항쟁을 선언했을 때 미국과 영국을 비 롯하여 대부분의 서방 국가가 폭력 항쟁을 비 난했지만 팔메는 유엔 연설에서 무장 항쟁은 억압당하는 사람이 기대는 마지막 선택이라며 일찍이 스웨덴의 사민당은 당 강령에서 피억압 민족이 조직적인 무장 항쟁을 선택할 권리를 60년대 초에 채택했다며 반격을 가했다. 남아 공의 흑인들이 첨단 무기를 갖춘 백인들과 싸 울 수 있었던 것은 탄자니아 정부가 거점을 제 공했기 때문인데 60년대부터 탄자니아에 대규 모 경제 지원을 한 것이 바로 스웨덴이었다. 스 웨덴이 식민지에서 독립한 아프리카 국가들을 도운 까닭은 나라가 독립해도 경제가 어려우면 무늬만 독립국이라고 믿어서였다. 그것은 미국 과 영국처럼 자원을 노린 떡고물이 아니라 진 정한 연대이며 협력이었다. 팔메는 남아공의 흑인들이 무기를 버리게 만 들기 위해서라도 남아공 백인 정권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유엔 총회에서 역설했 지만 서방 국가들은 국제 사회의 합의가 필요하 다며 미적거렸다. 그러나 팔메는 스웨덴만이라 도 먼저 제재에 나서겠다며 1979년 남아공에 대

한 투자 금지와 남아공 농산물 수입 금지, 스웨 덴 국적기의 남아공 취항 중단 같은 초강수를 두었다. 스웨덴이 나서자 노르딕 국가들도 동참 했고 유럽의 여론도 급격히 달라졌다. 케네디처럼 팔메도 진정한 평화를 이루려고 소련과의 공존을 추구하는 정책을 폈다. 그러자 미국과 영국은 80년대 초반부터 스웨덴 해역에 잠수함을 출몰시키고 그것이 소련 잠수함인 것 처럼 여론몰이를 하면서 팔메를 궁지에 빠뜨렸 다. 그래도 팔메 총리는 냉전 종식 정책을 포기 하지 않았고 결국 1986년 2월 28일 군축 협상 을 위한 소련 방문을 코앞에 두고 밤에 영화를 보고 나오다가 암살당했다. 흑인 정부가 출범한 뒤에도 남아공은 엄청난 외채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1998년 만 델라 정부는 독재 정부가 진 빚을 민주 정부가 갚는 것은 부당하다며 부채 탕감 운동을 벌였지 만 국제 사회의 반응은 차가웠다. 올로프 팔메 가 살아 있었다면 세계 여론을 움직여 부채 탕 감을 성사시켰을지 모르고 남아공은 재생불가 능한 광물 자원을 팔아 번 돈을 이자 상환이 아 니라 자국민을 위해 쓰면서 진정한 경제 자립의 길을 모색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남아공의 차별을 진정으로 없앨 수 있었던 주 역은 27년 동안 감옥에 갇히면서 투쟁한 만델 라뿐이 아니었다. 대결이 아니라 공존을 통해 자국민만이 아니라 온 세계인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자는 세계 여론의 지원 없이 금권 자본주 의 세력에 홀로 맞서기란 거의 불가능함을 팔 메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었던 만델라의 남아 공은 보여준다. 만델라는 리비아의 카다피처럼 자국 이익만 이 아니라 국제 연대에 앞장섰던 지도자들이 서 방 언론에 매도당할 때 한 번도 옹호하는 발언 을 하지 않았다. 카다피가 남아공 흑인의 싸움 을 물심양면으로 도왔음에도 그랬다. 대통령으 로 있을 때야 금권 세력의 경제 보복이 두려워서

운신의 폭이 좁았다 하더라도 퇴임 후에는 거의 성자의 반열에 오른 자신의 이미지를 내걸고 국 제 정의를 위해 바른 소리를 낼 수도 있었으련 만 만델라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남아프 리카의 광물자원을 수탈하여 거부가 된 영국의 세실 로즈의 이름이 들어간 만델라로즈 장학재 단 같은 자선단체에 자기 이름을 내거는 것으로 만족했다. 만델라의 자손들은 만델라의 이름을 팔아먹으면서 호의호식했다. 27년 동안 감옥에서 고생했지만 만델라가 95 세로 천수를 누리고 눈감은 것은 이 세상을 오 직 무력과 금권만이 통하는 세상으로 만들려는 세력에게 만델라가 위협이 되지 않아서였다. 반 면 케네디 형제나 올로프 팔메처럼 패권과 일방 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공존과 다원주 의가 중시되는 세상을 만들려는 지도자들은 천 수를 못 누린다. 케네디 대통령은 어메리칸대학 졸업식 축사 말미에서 미국의 도시들에 아직도 평화가 모자 란 것은 자유가 부족하기 때문임을 직시하자면 서 “약자가 안전하고 강자가 정의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역설했지만 반세기가 지난 지금 미국도 남아공도 “정의롭지 않은 강자만 안 전한” 사회가 되었다. 넬슨 만델라는 자기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웠 지만 올로프 팔메는 다른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 웠다. 국익이라는 국경선의 울타리를 넘어서 고 통받는 타국인을 위해 싸우려는 약자가 많아질 수록 약자를 서로 경쟁시키고 싸우게 만들어서 지켜지는 강자의 철옹성은 허약해진다. 만델라의 꿈은 자국의 독립이었지만 팔메의 꿈 은 타국의 독립이었다. 만델라의 후예들이 꾸어 야 할 꿈은 만델라의 꿈이 아니라 팔메의 꿈이 다. 만델라의 후예들이 만델라처럼 남아공이라 는 국경선에 안주하는 한 진정한 국제 연대를 위 해 몸을 던진 올로프 팔메의 꿈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고 남아공의 진정한 독립도 요원할 것이다.


THE UK LIFE

한 . 국 . 뉴 . 스

'국정원수사 은폐' 김용판 前청장에 징역4년 구형 검찰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수 사를 축소·은폐해 선거에 영향을 미친 혐의 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이 중 징역 2년은 공직 선거법·경찰공무원법 위반 혐의, 나머지 징 역 2년은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처벌 요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장판 사) 심리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수 도 서울의 치안 책임자로서 직권을 남용해 허 위 수사발표를 강행했다. 민주주의 근간을 부 정하는 중대한 범죄로 역사에서 다시 반복돼 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국정원의 범죄 사실과 관 련한 증거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보고받고도 이를 수사팀에 알리지 않은 채 대선 직전 중 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도록 했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잘 인식했던 피고인이 대선 후보 지 지·비방글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언론 브리핑 을 강행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어기고 선거 운동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서울청 분석관과 수서서 수사팀 관계 자의 진술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은 어떤 변명에 도 불구하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의 책임 역 시 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이에 "피고인은 누구에게도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거나 수사 방해 지시를 한 적이 없 다"며 "검찰이 경찰 내부 갈등을 부추기고 조직 사기를 떨어뜨렸다"고 반박했다. 김 전 청장은 최후 진술에서 "정치 경찰 이라는 오명을 덮어쓰 고 이 자리에 서서 너 무나도 참담한 심정"이 라며 "진실은 결국 밝 혀진다는 말을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김 전 청장은 재판부 는 2월 6일 오후 2시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 다.[연합뉴스]

영화 '변호인' 흥행에 최병국 전 국회의원 관심 집중 송강호 주연의 영 화 '변호인'은 故 노무 현 전 대통령의 부림 사건을 배경으로 하 고 있다. 부림사건은 신군부 정권 초기인 1981년 9월 공안 당 국이 사회과학 독서 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불 법 감금하고 고문해 기소한 사건이다. 부산의 학림(부림) 사건이라는 의미에서 '부림 사건'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 사건은 당시 부산

지검 공안 책임자로 있던 최병국 검사가 지휘했다. 최병국 전 국회의원은 1968년 사법시험에 합격 후 1997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부장검사를 지냈으며, 이후 제 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당시 김광일,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무료 변론을 맡았던 故 노무현 대통령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인 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다. 부림사건으로 인해 각각 징역 3~7년의 중형을 선 고받았던 김재규(65)씨 등 재심청구인 7명은 2009 년에야 28년만에 계엄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무 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 등 에 대해서는 기존 판결을 고수하다 2013년 3월 해 당 부분에 대한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조선일보]

10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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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임신한 리설주 옆에서 담배 피워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 문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담배 피우는 모습 을 1면 톱으로 실어 눈길을 끌 고 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인민군 초병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제 3168군부대와 제695군부대 군 인들의 격술훈련을 참관했다고 지난달 28일 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은이 담 배를 피우며 격술훈련을 참관하는 사진 을 커다랗게 실었다. 사진 속에서 담배 를 손에 쥔 김정은은 환하게 웃고 있다. 노동신문이 김정은의 흡연 모습을 1면 톱으로 게재한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김정은이 애연가라는 사실은 김정 일 국방위원장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 인 후지모토 겐지에 의해 널리 알려져 있다. 10년 가까이 김정일 곁에서 요리 를 했던 후지모토 겐지는 “북한에 있 을 때 김정은과 함께 담배를 피웠다”고 회고록에 썼다. 후지모토 겐지에 따르 면 김정은은 술·담배를 일찍 시작했다. 김정일이 “담배만은 일찍 배우면 키가 안 큰다”고 주의를 주자 후지모토 겐지 의 담배를 몰래 얻어 피우기도 한 것으 로 알려졌다. 김정은의 흡연 장면은 북한 매체에 앞서 여러 차례 등장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인민체육대회 남자축구 결승 경 기가 열리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 임신 중인 부인 리설주 옆에서 담배를 피우 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서울신문]

장성택 측근 자살 잇따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분노를 사 처형된 장성택의 측근들 가운데 여러 자살자들이 나왔다고 일본 지지 통신이 정통한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또 "공개 처형된 장씨의 측근 2명은 김정은 제1 서기의 현지 시찰에서 지시의 실행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돼 김 제1 서기 격노를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장성택이 처형된 후 "자신들도 숙청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해 자살한 측 근들이 여러 명에 달한다"는 정보가 평양 으로부터 전해졌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 제1 서기가 현지 시 찰 시 시설 개선과 장비의 배치를 명령했 지만, 자금의 제약 등으로 수행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김정은 제1 서기에 가까 운 간부들이 장성택의 측근인 리용하 노 동당 행정부 제 1 부부장과 장수길 부부 장이 "장성택의 지시로 (지원)순서 등을 조 정하고 있다"면서 "장성택이 (김정은 제1 서 기)지시를 방해하고 있다"고 보고해 김 제 1 서기 역린을 건드렸다고 전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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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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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진들, 청와대·새누리당 향한 '쓴소리' 합창 새누리당 내 중진의원들이 정부와 여당을 질 타하는 쓴 소리를 쏟아냈다. 주로 친박계 주류 와 떨어져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이들은 철도 노조의 파업 등 여러 현안의 정부 정책이 잘 못됐다는 지적과 함께 여당이 청와대 눈치만 보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는 유승민 의원은 지난달 29일 여의도 내 한 식당에서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철도 파업’의 원인이

케미컬운반선 일본 영해 진입

부산 앞바다에서 대형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큰불이 난 케미컬운반선이 표류하다가 일본 영 해로 진입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7시 30 분께 케미컬 운반선 M호(2만9200t급)가 1.6노트 속도로 표류하다가 일본 대마도 북동쪽 11마일 해상까지 떠내려갔다. 이 사고로 파라자일렌 등 3종의 화학물질 2만9000여t을 싣고 있던 M호 왼쪽 중앙 3,4번 탱크에 8m 크기의 구멍이 나 면서 큰불이 났다.[뉴시스]

된 수서발 고속철도(KTX) 자회사 설립에 대 해 “기왕 경쟁체제를 도입한다고 해도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은 완전히 잘못된 정책”이라 고 지적했다. 그는 수서발 KTX 자회사에 적 자 노선도 편입시켜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방 향으로 설립을 허용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경춘선 등 수익이 안 되는 노선도 같이 줘야 공평한데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수서발 KTX만 떼어주고 경쟁한다는 것이 말 이 되느냐”며 “경제학 용어로 ‘크림 스키밍’( 기업들이 돈이 될 만한 상품이나 시장에서만 경쟁하려는 현상)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당내 최다선(7선) 의원인 정몽준 의원도 청 와대와 여당을 향한 비판의 화살을 정조준했 다. 그는 이날 ‘2013년이 남긴 숙제들’이라는 논평을 내고 “국내 정치를 생각하면 가장 먼 저 떠오르는 단어는 ‘정치실종’이다”라며 “집 권당 의원으로서 제 역할이 무엇인지 자괴감 을 느낀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은 정권 재창출에 성공 했지만 정치공백을 메우는 데에는 실패했다” 며 “집권 여당은 청와대의 결정을 기다리고 집행하는 것 이외에 국민이 기대하는 역할을 제대로 했는가. 청와대는 여당을 한배를 타 고 있는 동지라고 인정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야당을 향해서도 “대선 불복 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리의 정치로 소중 한 시간을 허비했다”며 “10년간의 집권 경험 이 있는데 일관성 있는 말을 하는가”라고 지 적하기도 했다. 당 내 대표적인 비박(非朴)계 인사로 분류되 는 이재오 의원도 이날 현 정국에 대한 쓴 소 리를 쏟아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 화 ‘변호인’을 관람했다고 밝히면서 “지금 이 나라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눈물이 난다”라고 현 정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영국생활

'공기업 개혁' 알짜사업 해외 헐값매각 논란 한국전력이 세계적 우라늄 회사인 캐나 다 데니슨사 지분 등 해외에 보유하고 있 는 핵심 우라늄 자산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한전은 이 밖에도 캐나다 워터베리와 크 리이스트 등 탐사 중 인 우라늄 광산을 비 롯해 해외 유연탄 광 산 3~4개를 매각한다. 정부의 고강도 부채감 축 압박에 강제적으로 해외 사업들까지 정리 에 나선 것이다. 하지 만 국내 전력수급의 주축인 원자력발전소의 주연료가 우라늄 이고 원전수출 과정에서도 우라늄 조달능 력이 주요 경쟁요건인 점을 감안하면 구 조조정 목표에 쫓겨 헐값으로 섣불리 매 각에 나서는 것이 화가 될 수 있다는 지적 이 비등하고 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당시 떠밀 리듯 해외 사업을 팔았다가 불과 수년 후 후회했던 뼈아픈 경험을 공기업들이 되풀 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후유증과 논란이 예상된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전 은 최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 관이 주재한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3개 우라늄 사업 매각 등을 담은 부채감축안 을 제시했다. 한전이 매각을 추진 중인 3개 우라늄 사 업은 캐나다 데니슨사 지분 및 탐사 중인 우라늄 광산인 캐나다 워터베리와 크리이

이 의원은 영화 내 고문 장면을 떠올리며 7·80년대 대표적인 민주화 인사로 고문을 받 았던 자신의 과거를 반추하기도 했다. 그는 “

스트 지분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지난 2009 년 6월 630억원을 들여 데니슨사 지분을 인수했으며 현재 지분율은 9.45%이다. 한 국수력원자력 지분을 합칠 경우 국내 공기 업 컨소시엄 지분은 약 13% 수준으로 늘 어난다. 데니슨사는 캐나 다증시(TSX)에 상장 된 세계적 우라늄 전문회사로 캐나다· 몽골·잠비아 등에서 다수의 우라늄 탐사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데니슨사 지분매각 결정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전은 당시 안정적으로 우라늄을 확 보하고 세계 메이저 업체들의 우라늄 광산 개발 노하우를 배우겠다는 취지로 우라늄 자원개발에 뛰어들었다. 원전수출시 원전 연료인 농축 우라늄을 공급할 수 있는 능 력이 주요 경쟁요건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이런 상징적 사업이 부채감축 목표달성 때 문에 해외에 팔리는 것이다. 한전은 이와 함께 탐사광산인 워터베리 와 크리이스트 매각도 추진한다. 한국가스 공사도 호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핵심 자원 개발 사업인 글래드스톤 LNG(GLNG) 지분 매각을 시도하는 등 부채감축 시한에 맞 추기 위한 공기업들의 울며 겨자먹기식 해 외자산 매각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9월 말 공기업들의 부채감축 실적에 대한 중간 평가를 할 방침이다.[한국일보]

잊고 살았던 ‘고문당한 전신’이 온 몸이 근질 근질 하고 스믈스믈하고 전신이 옥죄이면서 아 파 온다. 비단 나 뿐일까”고 말했다.[이데일리]


THE UK LIFE

전 . 면 . 광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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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일 (목)

국 . 제 . 뉴 . 스

남수단 반군, 한빛부대 주둔 보르로 진격 중 남수단 사태가 국제 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수만 명의 무장 반군 이 우리나라 한빛부대 가 주둔한 보르로 진 격하면서 또다시 위기 감이 고조되고 있다. 프랑스 뉴스채널 ‘프 랑스 24’와 AP통신 등 외신은 반군이 마체테 (날이 넓은 긴 칼), 몽 둥이, 자동소총 등으 로 무장한 채 남수단 종글레이주(州) 주도인 보르로 진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수단 정부의 한 관리는 2만 5000명의 무장 한 청년으로 구성된 ‘백색군대(White Army)” 가 정부군이 재탈환한 보르를 향해 진군하고 있다고 밝혔다. 벌레를 퇴치하려는 목적으로 온몸에 흰색 재를 발라 ‘백색군대’로 불리는 이들은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누 에르 족 출신이다. 남수단에서는 분쟁으로 1000명 이상이 숨지 고 12만여명의 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국제사 회가 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중재에 나선 동아프리카 주변국 정상들은 지 난달 27일 남수단 정부가 마차르 전 부통령이 이끄는 반군에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기로 했 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마차르는 양측 대표단에 의해 휴전이 논의돼야 하며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구금된 동지 정치인들의 석방 을 요구하고 나서 협상에 진척이 더딘 상태다. 앞서 보르 지역에서는 2천 명의 무장한 누 에르족 청년이 아코보에 있는 유엔캠프에 난 입해 유엔군 병사 3명이 숨졌다. 또 누에르족 의 습격을 피해 숨어 있던 딘카족 주민 수십 명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이너프 프로젝트’의 남수단 애널리스 트인 악샤야 쿠마르는 “두차례나 충돌을 겪 은 보르 주민들은 더는 견뎌내기 어려울 것” 이라며 “주민들의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이 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코보에서 보았 듯이 이번에도 유엔 평화유지군이 이들의 공 격을 막아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 했다.[서울신문]

그린피스 회원 "드디어 러시아를 떠나네"

영국생활

엄동설한에… 미 장기실업자 130만명 수당 끊겨 미국의 장기 실업자들이 새해부터 연방 정부로부터 받던 장기실업수당을 못받게 될 처지에 몰렸다. 미국 의회가 장기실업 자들을 위한 연방정부 비상 프로그램 연 장 합의에 실패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장기실업수당을 반영하지 않은 2014~2015 년 예산안에 서명했다. 통상 실업수당은 주 정부 차원에서 최장 26주간 동안 지급되지만, 2008년 금융위 기 당시 조지 부시 행정부는 이 기간을 초 과하는 장기 실업자에게도 월 평균 1166 달러를 최장 73주까지 지급하는 장기실업 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하지만, 의회의 이번 연장 합의 실패 로 당장 약 130만명의 실업자들이 혜택 을 박탈당하게 됐다고 <뉴욕타임스> 등 이 보도했다. 또 주 정부가 제공하는 실업수당 혜택

기간을 넘기는 실업자들도 약 190만명이 발 생할 것으로 전망돼,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제도의 연장을 의회에 촉구했으나, 공화당 쪽은 매년 약 250억달러 가 드는 이 프로그램의 규모가 너무 크다면서 타협을 거부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 제도의 연장을 새해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의회가 소집되는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실업률은 최근 꾸준히 개선되어 11월 현재 7% 초반대로 5년 만에 최저를 보였으 나, 약 410만명이 6개월 이상 실업 상태로 지 내는 등 장기 실업률은 여전히 경제에 큰 짐 이 되고 있다. 장기실업수당 혜택을 받던 이들이 다시 구 직에 나설 것으로 보여 미국 실업률은 수치 상으로는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소 비자 지출이 더 줄어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 이란 분석이 많다.[한겨레]

우간다, 미니스커트 금지… 선 ' 정적인 옷 안 돼'

러시아에 3개월 가까이 억류돼 있었던 국제환 경운동단체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의 회원 마네스 우벨스(네덜란드)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연방이 민국 사무실 밖에서 통과비자가 찍힌 여권을 들고 기쁨에 겨워 공중으로 뛰어오르고 있다. 러시아 의회는 지난 9월 북극해에서 네덜란 드 선적 소유의 선박 '북극의 일출'호를 타고 가 즈프롬의 석유탐사를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가 다가 체포돼 구금된 그린피스 회원 28명과 언 론인 2명 등 30명을 석방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사면안을 승인했다.[뉴스1]

우간다에서 미니스커트 등 선정적인 옷의 착용을 금지하는 반(反) 포르노법안이 국회 를 통과해 논란이 일고 있 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 트가 보도했다. 이 법안은 가슴, 허벅지, 엉덩이 등 은밀한 신체 부 위를 노출하거나 성적 흥분 을 야기하는 행동을 금지하 고 있다. 또 풍속 문란을 유 발하는 외설적인 행위도 금 지 대상이다. 이 법의 입안자들은 우간 다에 음란물이 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여권 침해

소지가 높다는 점에서 광범위한 반대 여론 이 일고 있다. 반대론자들은 이 법안이 발 효될 경우 비욘세나 마돈나 같 은 가수들을 더이상 TV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간다에서는 1970년대 독 재자 이디 아민의 통치 시절 에 미니스커트 착용이 금지 된 바 있다. 가톨릭 신부 출신인 사이먼 로코도는 "누구나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수는 있지만, 선정 적인 옷은 입지 않았으면 한 다"고 말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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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군사력 강화 뒤에 유럽 있다…무기금수 말만 유럽연합(EU)이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 태 이후 중국에 무기 수출을 금지하고 있지 만 프랑스와 영국, 독일 등은 지난 10년간 30 억 유로(4조3천억원) 상당의 무기와 부품을 중국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영국 런던의 무기거래반대단 체인 CAAT와 스웨덴 국제평화연구소(SIPRI) 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또 "중국 인민해방군이 내일 당장 전 쟁을 한다면 미국의 가장 가까운 우방인 프 랑스·영국·독일제 무기를 한가득 내놓을 것" 이라고 전했다. EU 국가 중 프랑스가 2011년까 지 10년간 20억 유로 상당의 무기 수출을 허가해 규모가 가장 컸으 며 영국이 6억 유로, 이탈리아가 1억6천만 유로로 그 뒤를 이었다. 독일은 3천200만 유로 상당의 무 기 수출을 허가해 상대적으로 규 모가 작았다. 하지만 이 같은 액 수는 군용뿐 아니라 산업용으로 쓸 수 있는 '이중 용도' 제품과 기술은 포함하 지 않은 것이다. 일반 선박과 군함에 모두 쓰일 수 있는 디젤 엔진이나 상업 항공기와 전투기에 모두 사용되 는 설계 소프트웨어 등이 그 예이다. 로이터는 2012년 기준 1천439억 유로에 이 르는 유럽의 대중국 수출 상품 가운데 이 같 은 이중 용도 제품이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히 파악조차 할 수 없다고 전했다. SIPRI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말 독일 업체인 MTU는 56대의 잠수함용 디젤 엔진을 중국 해 군에 공급했다. 중국의 최신 초계기에는 영국 제 조기 경보 레이더가 부착됐으며, 공격·수 송용 헬기는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자회사인 유로콥터의 설계를 따 왔다. 이 같은 일은 EU의 금수조치를 두고 '무기 완제품 수출'은 안 된다는 데 각국의 의견이 일치하지만 부품 수출이나 이중 용도 제품 수 출 등 다른 부분은 해석의 여지가 있는데다 마땅한 제재 수단도 없기 때문에 벌어졌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더구나 유럽과 중국의 거리 때문에 유럽은 일본이나 미국과 달리 중국의 군사력이 커지 는 것을 큰 위협으로 보지 않으며 오히려 수출 확대 기회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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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시위' 맞서온 일본 변호사, 도쿄도지사 출마 일본 우익들의 한국 혐오(혐한) 시위에 맞서온 우쓰노미야 겐지(宇都宮健兒) 전 일본 변호사연합회장이 도쿄도(都) 지사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NHK에 따르면 우쓰노 미야 변호사는 도쿄 분 쿄(文京)구에서 열린 시 민단체의 집회에 참석해 "특정비밀보호법을 강행 처리한 아베 신조(安倍晋 三) 정권의 폭주를 중단시 키고 도쿄를 시작으로 국 정을 바꿀 것"이라며 무소 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공산당과 사민당이 우 쓰노미야 변호사를 지지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2010년부터 2년간 일본 변호사연합회장을 지낸 그는 지난 3월, 도쿄 한인타운에서 진행 되는 혐한시위 대책 마련을 경찰과 변호사회 에 요청한 바 있다. 또 9월 출범한 '헤이트 스피치(특정 인종이나 집단에 대한 혐오 발언) 와 민족차별주의를 극복 하는 국제 네트워크'에도 동참했다. 불법자금 수수의혹으로 사퇴한 이노세 나오키(猪 瀨直樹) 전 지사의 후임자 를 뽑는 보궐선거는 2월9 일 치러진다.[연합뉴스]

프랑스 최고법원, 연 15억원 소득자에 대한 50% 세율 '합헌' 프랑스 최고 법원은 프랑수와 올랑드 대 통령 사회당 정부의 고소득자 수퍼 세금 부

中 '노르웨이 달라이 라마 초청'에 불쾌감 표출 중국 정부는 노르웨이 정부가 티베트의 정 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초청했다는 소 식과 관련, "(중국은) 그 어떤 국가든 그리고 그 어떤 형식이든 달라이 라마와 정부회담 을 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 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달라이 라 마의 다른 국가 방문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유관 방면(노르웨이 정부) 이 중국의 '핵심관심'(이익)을 성실하게 존중

하며 (그와 관련한) 실제적 행동을 취하면 서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 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 현지 언론들은 최근 달라이 라마가 노르웨이 정부 요청으로 5월 24 일 자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한 것으 로 알려졌다. 중국과 노르웨이의 관계는 노르웨이가 2010년 중국의 인권운동가인 류샤오보(劉 曉波)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 을 계기로 악화일로를 걸어왔다.[연합뉴스]

과 방침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애초 연 100만 유로(138만 달러, 15억원) 이상의 소득자에게 75%의 세율 을 적용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 가 이 세금은 불공평하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 다.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이 세금은 대 개인 부과 상한선인 66%를 넘었다는 것이다. 올랑드 정부는 세금 법안을 다시 성안해 2014 년도 예산안에 넣었다. 새 법안에 따르면 세율은 50%이며 고용인 소득은 건드리지 않고 고용주 가 내게 된다. 이로 해서 사회보장 세금까지 합 하면 고용주 부담 세율은 75%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2313년 및 2014년 한시로 적용되며 수퍼 세금이 해당 기업 총수입의 5%를 상회 할 수 없다. 헌법위원회로 불리는 프랑스 헌재는 판사 및 전임 대통령들로 구성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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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쇼핑할 때 남자들의 모습은? 동서고금을 막 론하고 남성들은 쇼핑을 매우 지루 해하는 것 같다. 최근 온라인 사진 공유 및 소 셜 네트워킹 서 비스 ‘인스타그 램’에 ‘불쌍한 남 자’( M i s e r a ble Men)라는 제목 의 재미있는 사진 들이 올라와 관심 을 끌고 있다. 사진 속 주인공 들은 바로 크리스 마스를 맞아 여자 친구 혹은 부인과 함께 쇼핑센터를 찾은 남성들의 모 습. 사진 속 남성 들은 쇼핑에 매우 지친 듯 의자 혹 은 바닥에 ‘영혼 이 반쯤 나간 듯’ 앉아있다. 재미있는 것은 청년이든 노인이 든 ‘남자’면 모두 쇼핑에 지루함을 느낀다 는 사 실. 이같은 사진들이 속속 인스타그램 에 올라오자 많 은 네티즌들은 모

두 공감을 표시하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사진으로 드러나듯 이같은 남녀 쇼핑 의 차이는 심지어 학계의 주요 연구대상 이 되기도 한다. 과거 미국 미시간대 공 중보건대학 다니엘 크루거 박사는 이같은 이유를 남녀 유전자와 진화의 차이로 설 명하기도 했다. 크루거 박사는 “원시시대 남자는 수렵, 여자는 채집에 주력했는데 이같은 경향 이 현대의 쇼핑 행동 차이로 나타난다”면 서 “남자는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바 로 구매하고 여자는 물건을 따져보고 장 바구니에 넣기 때문에 싸움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서울신문]

영국생활

다리 5개 소, 아들 낳게 해주는 '명물'로 인기 한국에는 돌하르방, 인도에는 ‘다리 5개 소’ 가 있다? 최근 인도에서 아들을 낳게 해준다는 다리 5개 달린 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 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인도에 사는 한 ‘프라타프’라는 이름의 남성 은 올해 생후 3년 된 수송아지를 키우면서 일 약 유명인사가 됐다. 이 송아지는 다른 송아 지와 달리 왼쪽 옆구리에 또 하나의 다리가 달린 채 태어났는데, 이것에 영험한 힘이 있 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유명해진 것. 특히 2년 전 딸만 넷을 낳은 한 여성이 이 송아지를 어루만지고 이듬해인 지난 2월 쌍 둥이 아들을 출산했는데, 이 소식이 알려지자

용감한 사람 위한 아름다운 화장실 '화제' 탁 트인 넓은 공간, 투 명한 벽체로 건설된 투 명 공중 화장실의 모습 이다. 이 화장실은 '용감 한 자를 위한 아름다운 화장실'로 불린다. 이 화장실은 벚나무가 울창한 공원 안에 자리 를 잡았다. 볼일을 보며 바깥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누군가 화장 실 주위를 지난다면 화 장실 내부를 그대로 볼 수 있다. 얼핏 보면, 프라 이버시가 전혀 없는 민 망한 화장실이다. 하지만 넓게 보면, 화장실 주위 에 1.8미터 높이의 담이

세워져 있다. 주위 풍 경을 온전히 감상하며 자기 일에 집중하는 시 스템인 것이다. 이 화장실은 일본 이 치하라의 공원에 설치 되었다. 지역 예술 축 제를 위해 설치된 특 별한 화장실인 셈이다. 개방성과 밀폐성, 자연 과 인공들 등이 대비되 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이라는 후 한 평가가 많다. 하지만 일부는 "화장 실을 사용하려면 용기 가 필요할 것"이라 말 한다.[팝뉴스]

‘아들을 낳게 해주는 특이한 송아지가 있다’ 는 말이 퍼지면서 이를 보기 위해 많은 여성 들이 몰려들었다. 송아지가 다리가 5개인 채 태어날 확률이 500만분의 1이라는 이야기까지 전해지자, 이 송아지와 송아지 주인은 더욱 유명해졌다. 주인인 프라타프씨는 “평생 소를 키우며 살 았는데, 이렇게 특이한 송아지가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아주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미신이라 믿기 쉽지만, 실제로 이를 만진 여성 30명이 모두 아들을 낳았다는 게 프라타프씨의 주장이다. 그는 이를 ‘기적의 송 아지’라 부르면서, 발굽을 한번 쓰다듬을 때마 다 500루피(한화 약 8600원)가량을 받고 있다. 프라타프씨는 “지난 23일에는 33번째로 이 송아지를 만지고 아들을 출산한 산모가 나왔 다. 세쌍둥이를 낳았는데 모두 아들이라고 들 었다”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는 나 도 잘 모르지만,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소를 숭배하는 인도 힌두교 전통과 남아선 호사상이 강한 문화 특성상 이 송아지의 뜨 거운 인기는 한동안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 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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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눈 속 조난당한 주인 목숨 구한 개 스키를 타다 큰 부상을 입은 주인을 구한 개 의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사건은 지난달 2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로키산에서 일어났다. 자

신의 애완견 주노 및 동료들과 산악 스키여행 을 온 레오나드 소머스는 즐겁게 스키를 타 던 것도 잠시 그만 바위에 부딪혀 아래로 굴 러 떨어졌다. 사고 직후 눈 속에 파묻힌 소머스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려 했으나 척추에 심한 부상을 입어 몸이 움직여지지 않은 것은 물론 목소 리조차 나오지 않았다.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놓인 이때 한줄기 빛 이 다가왔다. 바로 주인의 사고를 눈치 챈 주 노가 달려온 것. 놀랍게도 주노는 주인의 옷 을 물어 눈 속에서 끄집어 내기 시작했고 그 곁에 무려 45분 간이나 누워 자신의 체온을 전달했다. 주노의 '활약'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소 머스가 주노에게 사람들을 불러오라고 말하 자 곧 주노는 함께 온 동료들을 찾기위해 자 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소머스는 "주노가 떠나고 얼마 후 사람들 목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면서 "동료들에게 구 조돼 인근 종합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다시 일어나 걸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주노 덕분에 내가 살아있는 것만 은 확실하다"며 웃었다.[서울신문]

허술한 범인, 눈 위에 남긴 발자국 때문에 체포 미국 텍사스에서 가택 침입 강도가 눈 위 에 남은 자신의 발자국 때문에 경찰에 검 거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 메 트로가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한 경찰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허술한 범인이 남긴 발자국들을 쫓아 그를 검거했다. 경찰에 검거된 콜린 토마스 퍼거슨은 4차례의 가택 침입과 규제 약물 소지 혐의로 기소됐 다. 출근하던 사건 피해자는 누 군가가 자신이 집 주차장에 세 워진 차량에 들어가 있다고 경 찰에 신고했다.

용의자는 현장을 탈출했지만 자신이 떨어 트린 휴대폰을 찾기 위해 다시 범죄 현장을 찾았다. 경찰은 범인이 남긴 눈 위의 발자 국을 추적했고 주차장에 있던 또 다른 차량 아래 숨었던 그를 발견해 체포했다.[뉴시스]

300억 짜리 뒷마당 개인 스타디움 '화제' 억만장자이고 드넓은 마당을 갖고 있다면 개인 스타디움을 지을 수 있다. 미국 캔사스 시티에 있는 한 건축회사는 3 천만 달러, 즉 300억 원이 넘는 돈을 내는 갑 부들에게는 거대한 첨단 운동장을 지어주겠 다고 사업 계획을 밝혀 포브스 등 해외 언론 의 주목을 받았다. 건축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개인 스타디 움은 약 45미터 길이가 될 것이라고 한다. 경 기장 주변에는 높이 5미터의 LED가 둘러싼다. 이 스타디움에서는 미식축구, 축구, 야구 등 을 즐길 수 있는데 LED는 경기에 맞는 배경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아울러 100명이 앉을 수 있는 관중석도 마련되며, 스코어보드와 확 성기 등 음향 장치도 갖추어질 것이라고 건축 회사는 설명했다.[팝뉴스]

보는 사람도 없는데… '정직한 지하철 승객들' 지하철 게이트가 고장 났다. 역무원도 없 었다. 그러나 시민들은 정직했다. 어떻게든 운임을 내놓고 간 것이다. 해외 SNS에서 화제를 모은 사진은 캐나 다에서 촬영되었다는 설명이다. 자동 게이 트가 고장났다. 지하철 이용자들은 무임승 차를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상당수의 시민 들은 대가를 지불하고 지하철을 이용했다. 감동과 감탄을 유발하는 이미지라는 평가 가 많다. 정직하고 당당하려고 했던 그 마 음을 읽을 수 있다. 한편 이런 일이 당연시 되지 못하고 감동을 준다는 자체가 슬프다 고 말하는 댓글도 보인다.[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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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20 2014년 1월 2일 (목)

영국생활

새로 구입한 내 차 길들이기 '십계명' 새로 산 차에 대한 애정은 누구나 각별 하다. 차를 아끼는 마음에 잘 길들여 오랫 동안 좋은 성능으로 타고 싶어 자의 반 타 의 반으로 새 차 길들이기에도 관심을 갖 게 된다. 이 때문에 운전자는 2만개 이상 의 부품들이 조립돼 탄생한 새 차를 인도 받으면 부품들이 제대로 자리 잡을 때까 지 성능 관리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차의 심장과 도 같은 엔진 관리로 처음부터 엔진을 제 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엔진의 연비와 출 력이 저하돼 차량의 수명이 단축된다는 것 은 꼭 기억해야 한다. 새 차를 처음 운전하 는 순간부터 5000km를 주행할 때까지 단 계별 새 차 관리 십계명에 대해 소개한다.

인테리어 보호 비닐 제거하기 차를 인도 받았다면 우선 새 차의 상징인 인테리어 보호 비닐을 떼내는 것으로 새 차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고객 인도 전까지 오염과 미세 손상으로부터 보호하 기 위해 붙여놓은 비닐은 고정을 위해 사 용된 접착제가 새 차 냄새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비닐이 차량에서 발생하는 습기를 가두거나 정전기를 일으켜 차량의 전자 기 능에 오작동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차량 매뉴얼을 꼼꼼히 읽어 숙지하기 자동차는 언제나 변화한다. 같은 모델명 을 사용하는 차량이더라도 2012년에 출시 된 모델과 2013년에 출시된 모델은 분명 다른 부분이 있다. 우선 자신의 차량에 대 한 세부 내용을 담고 있는 차량 매뉴얼을 꼼꼼히 읽어 차량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

은 물론 어떤 기능이 있는지, 어떻게 사용하 는지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

기능 이상유무 확인하기 매뉴얼에 정리돼 있는 차량의 기능을 실제 로 사용해 봐야 한다. 앞으로 차량을 사용하 면서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은 기능이거나 잘 사용하 지 않을 것 같은 기능이더라도 정상적으로 작 동하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초기에 수리를 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UV)과 열차단 되는 틴팅하기 고심해 고른 인테리어의 변색을 방지하고 가 죽시트를 오랫동안 처음과 같은 상태로 유지 하기 위해서는 자외선과 뜨거운 열을 막아주 는 UV와 열차단 기능이 있는 필름을 이용해 틴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UV와 열차단 코 팅으로도 마음 놓을 수 없다면 가죽관리 크 림 등을 이용해 가죽의 오염물을 제거하고 영 양을 공급해 항상 새것 같은 상태로 관리 하 는 것도 방법이다.

엔진 코팅해 엔진마모 예방하기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을 보호하기 위한 엔 진 코팅은 엔진에 마모가 발생하기 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엔진오일은 엔진이 멈춰있는 동안 중력에 의해 아래로 가라앉게 된다. 이 렇게 엔진오일이 가라앉아 있는 상태에서 시 동을 걸면 엔진오일이 엔진 내부에 순환되기 전에 피스톤이 실린더 내에서 왕복운동을 하 게 되고, 이때 피스톤과 실린더 내벽 사이 마 찰에 의해 엔진 마모가 발생한다. 엔진 마모 의 70~80%가 이와 같은 초기시동 시 발생하

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내내 엔진 을 보호할 수 있는 엔진코팅제를 사용하는 것 을 추천한다. 엔진코팅제는 엔진오일과 함께 사용하면 된다.

1000~3000km 도달 시 엔진오일 교환 새로 만들어진 엔진에는 미처 제거되지 않은 금속 분말과 이물질이 포함돼 있을 수 있기 때 문에 1000~3000km 주행 후 엔진오일을 갈아 주는 것이 좋다. 초기부터 윤활 성능이 뛰어난 합성 엔진오일을 사용하면 엔진 마모를 줄이 고 출력을 높여 연비 저하에 따른 유지비 상 승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

2000km까지는 고속주행 욕심내지 않기 새 차는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길들여 지며 연비가 결정된다. 간혹 새 차를 사면 고 속주행으로 연비를 높이는 것이 좋다고 말하 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차량에 무리를 주 는 방법이라 추천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 에 1000Km까지는 정속주행을 통해 운전자 의 운전습관을 정리하고 2000km까지는 시 내 주행을 통해 다양한 속도와 상황을 경험 하는 것이 좋다.

2000km까지는 급제동 하지 않기 초반 2000km 이내에 급제동을 하면 현가 장치나 하체 부품이 정상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해 고장이나 소음의 원인이 된다. 특히 새 차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들은 윈드실드와 보닛 사이의 거리가 낯설어 실제동 거리에 익 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급제동의 위 험성이 크다. 새 차의 초반 주행은 새 차 길들

이기와 함께 운전자의 운전습관 형성시기기 때문에 급제동 등 위험성이 높은 운전 습관을 고치는 기회로 삼는 것을 추천한다.

3000km까지는 3000rpm을 넘지 않도록 하기 자동차가 달리기 위해선 엔진뿐 아니라 엔진 의 움직임을 실제로 바퀴로 전달하는 미션의 역할도 중요하다. 3000km까지는 미션이 자 리를 잡아가는 단계로 3000rpm 이상의 높은 회전수로 운전을 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높은 rpm으로 미션에 무리하게 부담을 주면 미션의 부품들이 불균형적으로 닳는 편마모 가 발생해 소음이 증가하고 출력이 저하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엔진속 때 관리하기 엔진 속 연료가 폭발하면서 생기는 카본 찌 꺼기는 차가 움직이는 순간부터 형성된다. 이 카본 찌꺼기를 '카본 때' 또는 '엔진 때'라고 한 다. 엔진을 관리하지 않아 엔진 때가 쌓이게 되면 엔진의 연비와 출력이 저하될 뿐 아니라 소음이 증가하게 된다. 엔진 때는 시간이 지날 수록 누적돼 점점 단단하게 굳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새 엔진부터 연료시스템크리너를 정 기적으로 사용하면 쉽게 엔진 때를 제거해 새 차 느낌 그대로의 엔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출처 | Chosu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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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꼭 알아야 할 디젤차량 관리법 10가지 눈길에 강한 4륜구동의 디젤 차량이지만 ‘예 열(가열)플러그’를 제 때 점검하지 않으면 한 겨울 시동이 걸리지 않는 등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겨울철 차량 관리법을 통해 내 차를 안 전하게 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밤사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 배터리 또 한 방전되기 쉬우며 냉각수, 워셔액 등이 얼 수 있다. 또한 추워진 날씨 탓에 밤사이 이슬 등이 노면에 얼기 쉽기 때문에 타이어 접지력 이 약화되고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했을 경우 자칫 크고 작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부동액, 냉각수, 워 셔액, 타이어 등을 미리미리 점검하고 특히 디 젤 차량의 경우 예열플러그를 점검해야 시동 이 걸리지 않아 고생하는 일이 없다. 먼저 차량용 배터리는 모든 연료 차량의 시 동이 걸리도록 도와주는 주요 에너지다. 기온 이 영하로 떨어지게 되면 배터리의 수명이 급 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확 인 방법으로는 배터리 상단 부분에 있는 표시 기를 보고 충전 상태를 보면 된다. 시동을 껐 을 때 배터리 표시기가 초록색이면 정상, 검 정색이면 배터리가 부족한 것이다. 이 때 아 예 투명한 상태면 배터리가 방전된 것이다. 디젤 차량의 경우 배터리는 정상인데 시동

이 걸리지 않거나 시동을 걸 때 시커먼 매연 이 많이 나온다면 예열플러그를 점검해야 한 다. 휘발유 엔진의 점화 플러그처럼 엔진 윗 부분 연소실에 있는 예열플러그는 엔진이 4 기통이면 4개, 6기통이면 6개가 장착돼있다. 이는 가까운 정비소에서 체크 램프를 통해 간 단히 점검할 수 있다. 고압으로 연료를 뿜어 내고 그 압력을 이용해 스스로 불이 붙는 압 축착화방식을 사용하는 디젤 기관의 예열플 러그는 압력을 고온으로 예열해줘 시동이 걸 리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1개라도 고장이 나면 전체가 예열되지 않아 더 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정비 업계 에서는 예열플러그를 연식이 오래된 차 는 1년에 한 번 점검하고 새 차는 3~4 년 또는 6~8만km 정도 운행시 교체할 것을 권한다. 겨울철 부동액 관리는 부동액과 냉각 수의 비율을 5:5로 맞춰 결빙 온도는 낮 추고 점도는 높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 하다. 부동액은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 고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품의 부식을 방지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겨울철 가장 잘 관 리해야 할 소모품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와이퍼 작동이 원활하게 되려면 겨울용 워셔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제품이 4계절용으로 판매 되나 만약 여름에 워셔액이 아닌 일반 물 등으 로 보충을 했을 경우 그대로 사용하면 강추위 때문에 워셔액이 통째로 얼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워셔액 탱크가 파괴될 수도 있다. 만약 추위에 와이퍼 블레이드와 전면 유리가 함께 얼어 붙었다면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동시키지 말고 반드시 해동시킨 후 작동해야 한다. 또한 눈이 예고되는 날 실내 주차가 어렵다면 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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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운 눈길, 안전운전 요령은? 올 겨울에는 눈이 잦을 것으로 예상돼 어 느 때보다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필요할 것 으로 보인다. 겨울철 운전에서 중요한 것은 우선 시야 를 확보하는 것이다. 차량에 눈이 쌓인 상 태에서 운전을 시작할 때는 먼저 차량 앞, 뒤쪽의 눈을 다 제거해야 한다. 전면 유리 창의 눈만 제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후드에 쌓인 눈이 주행 중 바람에 날려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다. 또 내·외부의 온도차로 성에가 낄 경우 에 어컨의 습기제거 기능이나 성에제거제를 사 용해 없앤 뒤 주행해야 한다. 요즘에는 간 편하게 뿌리기만 하면 되는 제품들도 나와 있어 바쁜 아침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추운 겨울 기온이 내려가면 화학적으로 배터리가 방전되기 쉬워진다. 또, 히터나 열 선시트, 등화장치 등 차량 내 전기 사용량 이 많아지면서 배터리에 걸리는 부하가 상 대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방전의 원인이다. 따라서 반드시 배터리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교체해야 한다. 자동차 배터리는 한 번 방전 되면 원래의 성능을 되찾기 힘들기 때문에 즉시 교체 하는 게 좋다. 눈길이나 빙판길 위에서 출발을 할 때는 2단으로 하는 것이 좋다. 2단으로 출발하면 1단보다 구동력이 줄어 적당한 마찰력을 일 으키며 부드럽게 출발할 수 있다.

또 주행 중 눈 쌓인 언덕길을 오를 때는 가 능한 한번에 오르는 것이 좋다. 자동차 전문가 들은 "언덕 밑에서 기다렸다가 한 번에 언덕을 올라가는 것이 안전하다"며 "올라가는 중엔 핸 들을 꺾지 말고 직진으로 올라가는 것이 좋고, 언덕 정상에서는 멈춰서 내리막을 살핀 뒤 주 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리막길에서는 차간 거리를 유지하며 저속 으로 운행해야 한다. 멈출 때는 브레이크 페달 을 2~3회 나눠서 부드럽게 밟아야 한다. 이와 함께 기어를 낮추며 멈추는 엔진브레이크를 잘 활용해야 한다. 커브길에서는 미리 감속한 후 커브에 진입해 가속페달을 밟으며 돌아야 한다. 커브 중 브레 이크를 밟거나 기어변속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 다. 미끄러지는 경우 미끄러지는 반대방향으로 핸들을 조금씩 틀어주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눈길에서는 앞차의 바퀴자국을 따 라 운행하는 것이 좋다. 바퀴자국은 차량이 옆 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바퀴자 국이 없는 길에서는 눈 속에 장애물이 있는지 주의해서 운전한다. 눈길 주행 후에는 하부 세차를 꼼꼼히 해주 어야 한다. 전문 세차장에서 고압분사로 하부 의 잔존물을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 좋다. 또 타 이어 사이사이에 낀 잔존물은 휠세정제나 타이 어세정광택제 같은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다.[머니투데이]

퍼에 신문지를 덮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타이어의 경우 겨울철 공기가 수축돼 타이 어의 공기압이 낮아져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사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추운 지역을 운행 해야 하는 차주는 4계절용 타이어 대신 스노 우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눈이 많이 올 경우를 대비해 스노우체인이나

뿌리는 스프레이형 체인 등을 미리 준비해 놓 는 것이 좋다. 그밖에 겨울철 가장 중요한 옵션인 히터에 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을 경우 온도 조 절 장치인 히터코어를 점검해야 하며 필터는 여과지 면의 오염 정도에 관계 없이 주기적 으로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데일리그리드]


지 . 구 . 촌 . 뉴 .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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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하얀 토끼털이 따뜻하십니까 “이 비디오를 본다면 당신은 절대 모피를 사지 않을 겁니다.” 화면에 나무판자 위로 앞다리와 뒷다리 를 쭉 뻗은 하얀 토끼 한마리가 등장했다. 영문을 몰라 하는 토끼 등 위로 한 남자가 걸터 앉았다. 남자는 토끼의 몸에 붙어 있 는 흰 털을 빠르게 뽑아냈다. 자지러지는 소리를 내는 토끼. 사람 손이 지나간 자리 에 토끼의 맨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토 끼는 우리 안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고 고 개를 주억거렸다. 다른 영상에서 라쿤(미국너구리) 한마리 는 흙바닥 위에 누워 있다. 이미 힘이 없어 보이는 라쿤의 얼굴에 날아오는 건 나무막 대기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라쿤의 몸이 바 닥에서 튀어올랐다. 검붉은 피가 맺힌 콧잔 등 위에서 초점 없는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 들렸다. 뒷다리 하나가 사람에게 붙들린 또 다른 녀석은 엉덩이 쪽으로 칼날을 받았다. 이번에는 몸집이 작은 어린양이 살구색 배를 보이며 들어올려졌다. 가위를 든 남 자의 손이 양의 꼬리와 생식기 주변을 지 난다. 모자이크된 영상은 잘 보이지 않았 지만, 양의 엉덩이 부분 털을 채취하는 장 면임은 알 수 있었다. ‘뮬레싱’이라는 이름 의 이 작업은 전세계 양모 30% 이상을 공 급하는 오스트레일리아 일부 양모 농가에 서 하는 작업이다. 양의 엉덩이는 피부가 주름져 있어 그 피부 사이에 기생충이 알 을 까고는 하는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마취 없이 양의 생살을 잘라내는 것이다. 이 영상들은 국제동물보호단체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려는 사람들’(PETA·페타) 아시아태평양지부 누리집에서 공개하고 있 다. 이 단체는 중국의 모피생산업체에 잠입

취재해 토끼와 라쿤의 영상을 찍었다고 밝혔다. 양은 오스트레일리아의 농가에서 촬영했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모피는 대부분 수입한 다. ‘세계의 공장’이자 ‘동물보호법이 없는 나 라’ 중국에서 수입하는 모피량이 절대적으로 많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모피는 토끼나 라쿤 같은 저가의 장식용 털이 많다. 모자나 소매 등 에 퍼트리밍(fur-trimming)한 일반 겨울 의류 에 많이 쓰인다. 밍크나 여우 등 고급 의류에 많이 이용되는 모피는 미국·캐나다·덴마크·이탈리아 등에서 주로 수입한다. 당신이 걸치고 있는 모피의 진 실이란, 사실 인터넷 검색 또는 유튜브 영상만 으로도 생산 과정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동물 보호단체들은 강조한다.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 센터빌딩에서도 페타의 이 영상이 상영됐다. 겨울이 왔다고 ‘호호’ 손에 입김을 불어넣으면 서도 멋을 포기할 수 없는 ‘패션피플’들이 많 이 모인 패션쇼장이었다. 화려한 조명, 붉은 카 펫이 깔린 런웨이와 유명인사들로 채워진 관 중석까지 여느 패션쇼장과 같았다. 다만 모피, 가죽, 울(양모), 다운(오리나 거위털) 등 동물 성 원단을 이용하지 않은 패션쇼라는 점이 달 랐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사랑실천협회가 주최 한 비동물성 원단 패션쇼, ‘사랑을 입다’는 지 난해에 이어 2번째로 열렸다. 이번 패션쇼는 한국에서 송자인 디자이너, 인조가죽 가방 업체인 그리니치 뉴욕, 인조모 피 기업 ㈜동림벨텍스가 참여했다. 외국에서 는 중국 ‘어웨이크닝’(AWAKENING), 대만의 ‘셀레스티알 클라우드’(Celestial Cloud)와 미 국의 디자이너 리앤 마일리 힐가트(31)의 ‘보 트 쿠튀르’(Vaute Couture) 등이 참여했다. 보트 쿠튀르의 힐가트는 가죽과 모피를 사

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새로운 비동물성 원단을 개발했다. 그는 올해 2월 뉴욕의 패션위크에 참가해 ‘비건패션’(동물을 학 대하지 않는 원재료를 이용해 만든 패션) 으로 주목을 받았다. 직접 만든 파란색 미니 드레스를 입은 힐가트가 말했다. “고향인 시카고가 너무 춥다. 양모(울) 말고 보온성 있는 비동물성 원단을 개 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개발에 만 8개월이나 걸렸다. 모피 생산을 위해 중국의 한 모피 농가에서 살아있는 라쿤의 모피를 벗기고 있다. 국 제동물보호단체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려는 사람들'(PETA·페타) 사육되는 동물들은 털을 만들어내다가 은 위장잠입해 촬영했다고 밝혔다. 결국 생산력이 떨어지면 죽는다. 어떤 면 에서 볼 때 고기 생산으로 죽는 동물보다 더 그러나 국내 사정이 워낙 동물권에 대한 인식 장기적으로 고통에 노출돼 있다.” 이 미흡하고 육식과 모피에 대한 수요가 절대 ‘비동물성 원단’이란 인조가죽, 인조모피 그 적으로 많은 만큼 인조모피를 사 입는 행위마 리고 양모을 제외한 대부분의 원단, 즉 동물로 저 동물보호가 아니라고 비판할 수는 없다는 부터 얻지 않은 원단과 합성섬유를 말한다. 더 의견이 우세하다. 엄밀한 의미의 ‘비건패션’이라고 하면 누에로 쇼가 끝나고 사람들이 패션쇼장을 빠져나왔 부터 얻는 실크도 제외한다. 이 중 인조모피 다. 패션쇼장을 나가는 길에 만난 가수 최백호 시장은 1980년대 완구 봉제 산업의 확대로 성 씨가 소감을 말했다. “(모피 산업의 잔혹성을) 장했으나 섬유산업과 봉제산업의 해외 진출로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살았어요. 많은 사람들 전체적으로 시장 규모가 줄었다. 최근 동물보 이 동물을 이용해 만든 옷은 입지 않으면 좋겠 호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인조모피 의류 수요 다는 생각을 하고 갑니다.” 디자이너들의 여러 가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다. 일부 의류 회사 옷을 입고 런웨이를 걸은 모델 선민화(30)씨 들은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모피, 또는 는 인조모피 코트를 품평했다. “따뜻한 정도 모피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기 는 비슷해요. 모피만큼 감촉도 좋았고요. (인 도 한다. 인조모피 업계는 환경오염 발생 요인 조가) 진짜보다 가벼운 느낌이던데요? 큰 차 을 줄이고 모피보다 가볍게 만드는 것이 남은 이는 못 느꼈어요.” 과제라고 말한다.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는 패션피플 콩으로 만든 고기처럼 인조모피도 동물권 에게 전했다. “사람들은 모피가 어디서 오는지 을 주제로 할 때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지점 알고 싶어하지 않지요. 그러나 동물도 똑같이 이 있다. 동물의 털을 장식으로 활용하는, 즉 고통을 느낀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지금 당 인간의 편의를 위해 동물을 이용하는 인간 중 신의 옷장을 열고, 모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심적 인식 자체는 그대로라는 점에서 이를 어 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출처 | 한겨레 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논란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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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술자리… 숙취-뱃살 이렇게 줄이자 연말연시가 되면 송 년회 등 모임이나 회 식이 잦아 숙취로 고 생하는 직장인이 많 다. 더욱이 술과 어우 러지는 고열량 안주로 체중까지 늘어나기 십 상이다. 연말연시 간 단하게 실천할 수 있 는 회식자리 현명한 음주법을 알아보자. 술 마신 다음 날 숙취 등으로 업무에 지장 을 받지 않으려면 간의 알코올 해독 능력을 감안해 1일 알코올 섭취가 50g이 넘지 않도 록 자제할 필요가 있다. 1일 적정 알코올섭취 량은 맥주(500㏄) 2잔 또는 막걸리(760㎖) 1 병, 소주(360㎖) 3분의 2병, 위스키 3잔에 해 당하는 양이다. 소주와 맥주를 혼합한 폭탄주 의 경우 3잔을 마시면 1일 알코올 적정 섭취 량에 이르게 된다. 또한 술은 공복상태에서 마시면 알코올의 장내흡수율이 높아져 빨리 취하게 되므로 빈 속에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물과 함께 천천히 마시는 습관도 좋은데 물을 자주 마셔 주면 알코올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고 포만감 으로 술을 덜 마시게 되는 효과를 유발한다. 물만 먹어도 살찌는 사람이 있다는 속설이 근거 없는 것처럼 술만 먹어서는 살이 많이 찌지 않는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열량은 높지만 지방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낮아 체중 증가를 직접적으로 유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코올이 들어가면 식욕을 자극하 게 되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안주로 먹는 경 우가 많아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예를 들면 삼겹살 1인분(650.8㎉)에 소주 1병(407㎉)을

마시면 하루 권장 칼로리의 절반에 해당하는 1058㎉를 섭취하게 된다. 술자리 대표 메뉴인 맥주와 치킨의 경우에 는 생맥주 500㏄ 2잔(370㎉)에 양념치킨 3조 각(750㎉)과 감자튀김 1인분(287.6㎉)을 먹는 다면 열량은 1407㎉에 이른다. 따라서 1차에서 소주와 삼겹살을 먹고 2차 에서 생맥주, 양념치킨, 감자튀김을 먹는 경우 2466㎉를 섭취하게 돼 성인 1일 권장섭취량( 남 2400㎉, 여 1900㎉)을 넘어서 자연스럽게 체중증가를 유도하게 된다. 음주로 인한 체중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서 는 섭취한 열량을 활동을 통해 소비해야 하 는데 100㎉를 소비하는 데에만 빠른 걸음으 로 31분 이상 걸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가급적 1일 적 정 알코올섭취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 과 함께 천천히 마시는 습관을 만들고 빈속 에 마시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 하면서 마시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바 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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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술자리, 최상의 술안주는 무엇? 삼겹살 고집하지 말고 수육 안주로 음주하기 전에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간' 일 것이다. 영양소 중 육류, 어류 등에 포함 되어 있는 양질의 단백질은 술로 손상된 간 세포의 재생을 도와준다. 하지만 포화지방 도 많아 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 다. 게다가 음주 시 위를 보호하기 위해 기 름진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과 는 달리 지방이 많은 음식은 오히려 위의 소화능력을 떨어뜨려 알코올이 분해되는 것을 방해한다. 특히 햄, 소시지, 베이컨 등 의 가공육은 포화지방이 더 많으므로 피 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육류를 먹을 때는 구어 먹기 보다는 수육으로 먹고 닭고기는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게 좋다.

견과류와 치즈가 포함된 안주 추천 견과류 안주의 경우 육류 안주보다 위 에 부담도 적을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이 증가될 위험도 적어 추천되는 술안주다. 하지만 맥주를 마실 경우에는 위와 장을

"소주 남자는 5잔, 여자는 2.5잔만 드세요" 한국건강증진재단은 WHO 권고와 의학계 의 자문을 거쳐 '저위험 음주 가이드라인' 을 제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1회 알코올량을 남자 40g 이내, 여자 20g 으로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술자리는 주 1회 이 하로 하되 소주잔(50ml)을 기준으로 남자는 5잔, 여자는 2.5잔을 넘지 않아야 한다. 병 맥주는 맥주잔(250ml)으로 남자는 4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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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는 2잔 이내다. 알코올 함량이 높은 위스키나 와인의 경우 남자는 3잔 이내, 여자는 1잔 이내로만 마셔 야 한다. 반대로 알코올 함량이 낮은 청하는 남자가 7잔, 여자가 3잔 이내다. 다만 미성년자, 임산부, 안전과 관련된 업 무 종사자, 질환자 등은 술을 마시면 안된 다. 특히 알코올 분해가 없어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알코올성 안면홍조증 환 자는 주의해야 한다.

자극해 위통과 설사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공된 땅콩의 경우 일반 땅콩에 비해 지방의 산패속도가 빠르고 고온 다습한 환경 에 오래 노출될 경우 간암을 유발하는 물질 로 알려진 ‘아플라톡신’이라는 곰팡이가 생기 기 쉬워 ‘맥주에는 땅콩안주’ 라는 생각은 조 금은 접어 두는 것이 좋다. 대신에 비타민 B와 함께 알코올의 산화를 돕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생율’을 안주 삼으 면 좋다. 또한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능이 있 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피스타치오’도 견과 류 안주로 추천할 만하다. 이와 함께 술로 인 해 부족해 질 수 있는 엽산을 보충해주는 곶 감은 과당과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있는 호 두와 함께 먹으면 맛이 더 증가된다.

사이드 반찬이 숨은 건강 안주 좋은 술안주의 조건 중 하나는 수분 함량 이 많은 것인데 이는 수분이 이뇨작용을 촉 진해 알코올의 체외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이 다. 하지만 이때 체내의 칼륨도 소변을 통하 여 다량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이 때 미역 등 의 해조류를 섭취하면 칼륨을 보충해줄 수 있 다. 또한 해조류는 요오드, 칼륨 등이 많이 함 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알코올 섭취로 인해 산성화된 신체를 중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가정에서 즐기는 손쉬운 치즈 안주 치즈 속 염분이 걱정되지만 치즈는 숙취해 소에 좋다. 치즈에는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알코올을 분해한다고 알려진 메 티오닌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얇게 썬 모짜렐라치즈와 토마토에 올리브유 를 뿌리면 훌륭한 술안주가 된다. 모짜렐라 치 즈가 없다면 일반치즈 혹은 두부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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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014년 1월 2일 (목)

"꽁치를 졸로 보지 마라" 아토피까지 예방 선보다 높다. 고온고압의 처리과정은 생선뼈 를 연하게 만들어, 뼈 안에 함유돼 있는 칼슘 이 대량으로 용해되어 나온다. 칼슘 함량은 일반 생선의 10배 이상이나 된다.

3. 피곤할 때 먹는 꽁치 꽁치는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영양도 풍부하 다. 꽁치에 함유된 비타민 D와 DHA, EPA 성분 은 각종 성인병과 뇌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1. 아토피 피부염, 천식 예방 임신 중 1주일에 1회 이상 꽁치 등 생선을 먹 은 여성이 출산한 아이의 경우 꽁치를 전혀 먹 지 않은 어머니의 자녀보다 알레르기 피부질 환인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43% 나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꽁치에는 오메가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어 임산부와 태아, 아 기의 건강유지 및 성장발달에 도움을 준다. 꽁치는 주의력 결핍이나 난독증 치료에도 효 능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주의 력 결핍이나 난독증 등은 오메가-3와 직접적 인 관련이 있는데, 이런 아이들에게 꽁치에 많 은 오메가-3 지방산을 먹였더니 큰 효과를 보 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꽁치기름을 많 이 먹으면 어린이들의 천식도 예방할 수 있다.

2. 풍부한 비타민 D의 효과 꽁치에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D가 340IU로 1일 성인필요량의 약 3배가 함유되 어 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나 햇빛 노출의 기회가 적은 노인들,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 들은 비타민 D가 결핍되기 쉽다. 꽁치 등 생선 통조림의 칼슘 함량은 일반 생

피곤하거나 과로하면 금세 입 둘레가 헐거 나 혓바늘이 돋는 사람이 있다. 이럴 때 꽁치 등 등푸른 생선을 먹으면 입술 주위나 혀 등 에 생기기 쉬운 염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꽁치에 많은 비타민 B가 이런 효능을 포 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꽁치 등 생선껍질 에는 비타민 B2가 풍부해 껍질을 버리지 말고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아침부터 피곤? 최상의 에너지 충전법 오전 10시. 어제 밤 충분히 잤는데도 왠지 몸이 찌뿌듯 하고 피로하다. 이때 커피를 한잔 먹지 않으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야말로 직장인들이 보 통 겪는 현상이다. 오전 시 간대에 이처럼 피로감을 느 끼는 것은 잠을 충분히 잘 자 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 만, 아침 일어났을 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건강 정보 사이트인 ‘프리

"햄버거 못 끊겠다면 석류 주스 마셔라" 우리 몸에 좋지 않지만 쉽게 끊을 수 없는 햄 버거와 감자튀김. 그러한 정크푸드를 많이 먹더 라도 석류를 섭취하면 나빠진 우리 몸을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 르면 스페인의 과학자들이 우리와 심혈관계가 흡사한 돼지를 대상으로 석류가 혈 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고지방 음식이 혈관에 미치는 악영향을 상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 심장학회(ESC) 연례회의에서 발표 된 이 연구는 '푸니칼라진'으로 불리는 석류 속 폴리페놀(식물 화학물질)이 좁아진 혈관을 다 시 건강하게 만들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병 률을 감소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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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방 음식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혈관은 물 론 그 내부를 덮고 있는 내피가 손상될 수 있 다. 특히 이 내피는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제 어하는 물질을 분비하므로 이 부위가 손상하 면 죽상동맥경화증이 일 어날 수 있다. 하지만 푸니칼리진 200mg이 함유된 보충제 를 매일 섭취한 돼지는 그러한 악영향이 상쇄됐 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석류에 관한 연구는 이 번만이 아니다. 기존 연구에서는 석류 주스가 인체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감소해 혈압까 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 다른 연구에서 는 매일 한 컵씩 석류 주스를 마시는 것이 동맥 내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벤션(Prevention)’이 아침 부터 에너지를 최상으로 충전시킬 수 있는 방법 3 가지를 소개했다.

◆잘 깨어나라= 귀에 거슬리는 버저를 이제 끄 자. 잠자리에서 나오자마 자 가벼운 운동을 하라. 손 을 들고 살짝 살짝 점프하 거나, 윗몸 일으키기, 팔굽 혀펴기, 스트레칭을 하자. 그 다음 레몬 한 조각을 넣 은 물을 마시자. 몸속에 수분을 공급해주면서 하부 소화기 관을 알칼리성 의 좋은 상태로 만들어 준다. ◆잘 먹어라= 영양의 균형은 아침 에너지 를 위해 아주 중요하다. 아침식사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채소를 과식하지 말고 고르게 섭취하는 게 좋다. 아침을 선식이나 시리얼로 먹는다면 말린 과일 대신 호두, 잣 등 견과류 나 마 씨앗 등을 첨가해 먹으면 좋다. ◆잘 마셔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 나 차를 마시면 8~10온스(약 227~283g)의 양 을 섭취한 것이다. 이런 습관을 가지고 있다 면 다음으로는 먼저 물을 마셔라. 그리고 과 일이나 채소 주스를 마시거나, 단백질과 좋은 지방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는 게 좋다. 그래 야 커피의 산성 성분을 상쇄하며 영양 균형 을 이룰 수 있다. 단백질과 좋은 지방이 든 음식으로는 연어, 소시지, 달걀, 견과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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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없이 칫솔 관리하기 대부분의 직장인은 식 사 뒤 서랍이나 연필꽂 이에서 칫솔을 꺼내고 양치질을 한 뒤 상쾌한 기분으로 오후 업무를 준비한다. 하지만 이들 이 느낀 상쾌함만큼 입 속도 상쾌해졌을까? 사람 입 안에는 700종 이상의 세균이 산다. 치아를 닦는 칫솔에도 세균이 묻기 마련. 따 라서 칫솔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세균막대 기’를 들고 이를 닦는 셈이 된다. 축축한 욕실이나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환 경은 세균이 번식하기 안성맞춤이다. 치과 전 문의들은 욕실이나 서랍에 칫솔을 보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세균을 10~100배 늘어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생적인 칫솔 보관을 위해서는 양치질 후 물에 잘 헹구고 엄지손가 락으로 문질러서 씻은 후 건조하게 보관하라 고 추천했다. 또 당뇨병, 고혈압 환자는 세균에 취약해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급속히 잇몸질 환이 악화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 였다. 두 개의 칫솔을 번갈아 사용하며 잘 건조 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양치할 때 기억할 것

1_칫솔모 안에 남아 있는 치약의 잔여물이 나 음식물 찌꺼기는 칫솔의 위생 상태를 불량 하게 만든다. 양치 후 흐르는 물에 칫솔모를 깨끗하게 씻은 후 세면대에 탁탁 두드려 찌꺼 기와 물기를 제거한다. 2_칫솔 사용 전에 구강 청결제나 생리 식염 수로 씻어주면 소독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양 치 후에는 정수기 온수나 끓인 물로 칫솔을 가볍게 헹구는 것도 좋은 방법. ◆보관할 때 주의할 것

1_칫솔 여러 개를 같이 두면 칫솔 간에 교 차 오염이 생길 수 있다. 칫솔은 가급적 따로 따로 보관하고, 함께 보관할 경우 칸이 나눠 진 칫솔꽂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_칫솔 머리를 위로 향하게 보관한다. 칫솔 머리가 아래로 향할 경우 손잡이에 묻어 있 는 세균이 머리쪽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 3_칫솔이 젖어 있으면 세균 번식이 잘된다.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 건 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4_많은 사람들이 칫솔을 화장실에 두고 사 용하는데, 최대한 변기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보관할 것을 권장한다. 또 변기에서 물을 내릴 때 물방울이 멀리 퍼져나가기 때문에 변기 뚜 껑은 반드시 닫을 것.

◆마지막 세균까지 없애려면

1_소독을 원한다면 과산화수소나 락스에 잠깐 담가두었다가 잘 헹구어 햇볕에 말린다. 2_일주일에 한 번 뜨거운 물로 헹구어 준다. 이때 칫솔을 뜨거운 물에 살짝 담갔다가 바로 빼는 것이 포인트. 3_칫솔꽂이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유 의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베이킹파우더 를 사용해 칫솔꽂이 안팎을 닦아주면 좋다. ◆칫솔 권장 사용 기간 1_칫솔모가 휘어지면 플라크가 덜 제거되고 탄력이 없어 이가 깨끗하게 닦이지 않는다. 통 상적으로 2~3개월에 한 번 바꾸는 것을 권장 하며, 외관상 칫솔모가 벌어졌다면 바로 교체 하는 것이 좋다. 2_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 사용한 칫솔 은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회복된 다음 에도 병균이 칫솔에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

10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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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랑의 힘… 존재만으로도 통증이 싹~ 사랑을 하거 나 칭찬을 받으 면 통증을 덜 느 끼고 학습능력 이 좋아지는 것 으로 나타났다. 뇌의 자극과 보상을 담당하는 부위에 도 파민이 많이 생겨 통증 억제 효과가 생기기 때문이다. 도파민은 코카인같은 마약을 하 거나 큰돈을 벌었을 때 생기는 감정과 관 련이 있는 물질이다.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션 맥키 박사팀의 연구를 인용한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본 학생들은 뇌 의 보상 부위가 활성화돼 평소 느끼던 통 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의 감정이 충만해지면 뇌에서 도파 민이 많이 분비돼 몸이 느끼는 통증이 감

소한다는 것이다. 사랑의 감정과 뇌의 반응에 대해 연구해 온 뉴욕대학교 심리학자 아서 아 론 박사도 도파민은 횡재를 했거나 기뻐서 어 쩔줄 모를 때 느끼는 감정과 유사해 이런 상 황에 놓인 사람은 웬만한 통증은 느끼지 못 한다고 했다. 연구팀은 사랑하는 감정과 도파민의 분비가 모든 고통을 없애준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존재만으로도 아픔이 많이 가라앉는다고 덧붙였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뇌 실험을 통해 서도 도파민의 기능이 확인됐다. 칭찬 등의 보 상을 받은 사람일수록 학습 능력뿐 아니라 몸 을 통한 감각정보의 획득 능력도 더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람이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 아져 뇌 속의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활성화 되어 뇌 기능이 향상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비타민D 보충제가 필요한 사람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비타민 D 보충제를 먹는 이들이 적잖다. 그런데 실은 대개의 경 우 따로 비타민 D 보충제를 먹을 필요는 없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의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관찰 연구한 23개의 선행 연구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이들은 평균 2년간 비타민 D 보충제를 먹어 왔는데, 그러나 이들의 골밀도는 이 기간 중 에 거의 높아지지 않았다. 다만 넙다리뼈목 부위에서만 0.8% 상승했 다. 이는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할 수 있지만

임상적으로는 별로 의미가 없는 수치라고 연 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이안 라이드 교수는 “비타민 D 보충제는 골밀도가 매우 낮은 수준의 사 람들, 즉 뼈가 부서지기 쉬운 이들, 집에만 머물러 있으라는 처방을 받은 이들, (골밀도 가 떨어져) 피부가 검은 색으로 변한 이들에 게만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성인들의 절반 이상이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져 있어서 이 같은 연구결과는 상당한 논 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26 2014년 1월 2일 (목) [윤희영의 News English]

악성 댓글의 심리학 평소엔(at other times) 양처럼 순하고(be meek as a lamb) 점잖은(bear themselves gracefully)데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운전을 하 는(drive recklessly) 사람이 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차 안에서 운전을 한다는 익명성(the anonymity of being behind the wheel)이 난폭 운 전자로 하 여 금 잘못된 지배의식과 속물근성을 주기(give aggressive drivers a false sense of control and snobbery) 때문이 다. 자기 방에선 홀딱 벗 고 벌거벗은 채 돌아다녀 도(strip oneself bare and walk around naked) 아무도 모를 것이라는 익명성의 느낌 탓이다. 인터넷에서 악성 댓글을 다는(post malicious comments) 사람들의 심리도 비슷하다. 신원 을 노출할(shed their identity) 때는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지(air their dirty laundry in public) 않으려고 평상시의 행동 절제(usual constraints on their behaviors)에 애를 쓰지 만, 익명을 보장하는(guarantee anonymity) 온라인 공간에선 무례하고 지저분한 난봉꾼으 로 돌변한다(abruptly turn into a rude and raunchy debauchee). 익명 뒤에 숨은(sneak behind anonymity) 네티즌들은 말썽을 부리는 소수(a fractious minority)도 특정 사안에 대한 독자들의 인 식을 왜곡하는 데 충분한 힘을 행사할(wield enough power to skew readers' perception of a certain issue) 수 있다는 데 쾌감을 느낀 다(get a kick out of it). 이들의 선동적인 화법

이 토론의 온전함을 망가트리고(undermine the integrity of discussion) 실질적 담론을 방해해(hinder substantive discourse) 다른 이들도 공격성과 조롱의 문화로 빠뜨려버린다 (land others in a culture of aggression and mockery). 악성 댓글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online comments) 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 같은 현상을 '온라인 탈(脫)억제 효과(online disinhibition effect)'라 고 부른다. 익명성은 더 많은 공 동체 정체성 의식 을 조장해(promote a greater sense of community identity) 참여의식을 북돋운 다(encourage participation). 군중 속에 묻 혀 개인적으로 두드러질 염려를 하지(worry about standing out individually) 않아도 되 기 때문이다. 익명 또는 필명 댓글(anonymous or pseudonymous comments)은 극단적 이고 무책임해지기(become extreme and irresponsible) 쉽다. 얼굴을 마주했을(come face-to-face) 때는 하지 못할 욕지거리도 마 구 퍼붓게 된다(pour out volumes of abuse). 자신의 행동에 책임감을 덜 느끼게 돼 비도덕 적 행위에 쉽게 가담한다(engage in amoral behavior). 예비군 훈련장에 가면 사람이 달 라지는 것과 비슷하다. 강아지는 주인이 알아주지 않으면 돌발적 으로 짖어대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make himself known with an accidental bark) 애를 쓴다고 한다.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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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 Insurance : Shops Policy

알아두시면 편리한 각종 상업보험 관련 Policy의 내용을 연재합니다. 다음은 Shop Insurance에 대한 내용입니다. Shop Insurance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 은 영역에 대하여 Cover가 이루어 집니다. 1. Property Damage Insurance 2. Business Interruption Insurance 3. Liability Insurance 4. Money Insurance 5. Legal Expenses Insurance 6. Personal Accident Insurance 7. Fidelity Insurance 8. Terrorism Exclusion

<COVERS> 1. 다음의 경우를 제외한 화재 - 화재로 폭발이 일어나 입은 피해 - 전열기구를 포함하는 어떤 작업을 진행 중에 일어난 피해 2. 다음의 경우를 제외한 폭발 - 보일러의 Economiser나 내부 압력이 Steam Only인 다른 기계의 폭발로 인 한 피해 그러나 다른 보일러나 가스 폭발로 인한 피 해는 포함됩니다. 3. 번개 4. 항공기나 다른 항공물체 혹은 하늘에서 떨어진 물체 등으로 인한 피해 5. 지진 6. 다음의 경우를 제외한 시민폭동, 파업, 노동분쟁 혹은 고의적인 사람에 의한 피해 - 정부나 공공단체의 명령에 의해 건물 철 거나 철거 요청으로 인한 피해 - 작업중단으로 인한 피해 - 도난이나 도난 시도에 의한 피해 - 비어있거나 사용하지 않는 빌딩

Property Damage Insurance 기본적으로 보험에 가입된 부분에 한하여 건물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사는 수리 나 재건축 등을 위한 비용을 보험 가입 금 액의 한도 내에서 지불합니다. 다음은 가입자 Schedule에 따로 표기된 사항을 제외하고 Shop Insurance에서 일 반적으로 건물에 대하여 Cover되는 항목 들입니다.

(위 내용은 여러 보험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 되는 것으로 특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 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박희영의 하나 둘 레슨 I - 그린사이드 벙커샷

오픈스탠스로 아웃-인 스윙을… 피니시까지 클럽페이스 열려야 아마추어 골퍼에게 벙커샷은 굉장히 어 려운 숙제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 어느 정 도 경력이 있는 골퍼라도 벙커샷만큼은 아예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경우가 많다. 물론 벙커샷에도 다양한 기술이 있 지만, 몇 가지 요령만 있으면 핀을 목표로 삼아 샷을 할 수 있다. 벙커샷 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조건은 오픈 스탠스로 서서 스탠스와 평행하게 스윙하는 것이다. 즉, 아웃-인의 스윙을 하 는 것이다. 이렇게 하 면 공이 잘 뜨고 스핀 을 잘 먹일 수 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손목 을 많이 쓰지 않는다 는 것이다. 일반적인 샷을 할 때처럼 손목 을 쓰면 공이 잘 뜨지 않고 그린에 떨어져서 멀리 굴러간다. 거리를 맞추기 위한 요령도 있다. 백 스윙 크기만 놓고 봤을 때 벙커샷에서는 통상적 인 어프로치의 두 배 정도 크기로 스윙한 다. 벙커에서 10야드는 어프로치의 20야드, 15야드면 30야드 정도의 백 스윙을 한다. 이 두 가지만 알면 사실상 탈출과 적어 도 그린 밖으로 벗어날 정도로 크게 치는 벙커샷은 면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가 난감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짧은 거 리에서의 벙커샷일 것이다. 만일 거리 가 짧은 벙커샷일 때는 공을 좀 더 띄 우고 스핀을 줘야 한다. 요령의 핵심은 폴로 스루를 짧게 끊 어주면서 클럽 페이 스의 방향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다. 두 가지 사항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클럽 페 이스다. 사진을 보면 나의 폴로 스루 크기가 크 지 않은 것을 알 수 있 다. 핀까지는 5∼6m 가량의 짧은 벙커샷 이었다. 거리가 짧기 때문에 공을 좀 더 띄 우되 바로 떨어지는 샷을 구사해야 했다. 눈여겨봐야 할 것 은 클럽 페이스의 방향이다. 임팩트 이 후, 피니시 동작까지 클럽 페이스가 끝 까지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선 임팩트 이후 손 목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오른손바닥 으로 공을 떠올리는 듯한 느낌을 가지 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만 한다면 공 은 높이 솟아 지면에 떨어진 후 멀리 구르지 않는다.

10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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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의 하나 둘 레슨 II - 아이언샷 탄도 조절

높이려면 공 왼발 가까이, 오른손바닥 하늘 향해 폴로스루 페어웨이에서 공의 탄도를 조절하는 기술은 바 람이나 지형지물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는 데 있 어 큰 무기다. 정교하지는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가 지고 있어야 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꼭 익혀둘 것 을 권한다. 아이언의 경우 탄도를 높이려면 공의 위치를 극단 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 공을 왼발 엄지발가락 의 선상에 둔다. 스탠스도 평소보다 좀 더 넓힌다. 공을 왼발 앞에 두는 이유는 스윙의 최하점을 지 나 클럽이 올라가는 시점에서 공을 맞히려는 의도 가 깔려 있고, 스탠스는 체중의 분배와 관련이 있다. 스탠스를 넓히면 자연스럽게 체중이 오른발 쪽 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올라가는 궤도에서 맞힐 준 비가 되는 것이다. 샷은 평소보다 10% 정도 더 크게 해야 한다. 탄 도가 높기 때문에 거리가 그만큼 줄어들 염려가 있다. 내 경우 짧은 클럽은 70∼80%의 힘으로 스 윙하는데, 바로 이런 기술 샷을 구사할 때를 대비 하는 것이다. 그 다음 중요한 점은 임팩트 후, 오른손 동작이 다. 폴로스루에서 오른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도

록 해야 한다. 오른 손바닥은 클럽의 페이스와 일치해야 한 다. 오른 손바닥이 하늘을 향해 있다는 뜻은 임팩트 후에도 클럽 페이스가 임팩트의 각도 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뜻이다. 그만큼 높은 탄 도를 그리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 공의 탄도를 낮추는 확실한 방법은 다 운 블로의 스윙이다. 다운 블로의 스윙을 하려 면 공과 그립의 위치를 정확하게 점검하는 것 이 우선이다. 셋업 때 공은 평소보다 오른쪽에 두고 그립 은 공보다 앞쪽에 위치해야 한다. 체중도 약간 왼쪽에 싣는 것이 좋다. 익숙하지 않아 스윙을 할 때 체중이 오른발에 계속 남는다면 오른발 을 떼고 왼발로만 서서 스윙해보면 느낌을 잡 기 쉽다. 중심을 잡기 어려우면 오른발을 다 떼 지 말고, 뒤로 슬쩍 뺀 후 발끝으로만 서서 중 심을 유지하면 좋다. 이 상태로 스윙을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왼발 에 체중이 남게 돼 임팩트 때 체중 배분이 어 떻게 돼야 하는지를 느낄 수 있다.


생 . 활 . 광 . 고

28 2014년 1월 2일 (목)

영국생활

■1089)Malden Cab(캡 불러)

■1069)Big Cab

■1084)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23년 무사고 경력 런던 교통국(미니캡) 라이센스 보유 공항, 시/내외 픽업 관광 가이드 항상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84 16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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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화 일본, 교과서 개입에도 박차"<NYT> 거듭하는 우경화 행보로 중국과 한국의 을 높이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촉발했다. 질타를 받는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 또 일본 문부과학성은 오키나와(沖繩)현의 권이 최근 국내 교과서에 우익 시각을 강 소읍인 다케토미(竹富) 마을이 소속 교육 당 화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뉴욕타임 국의 결정에 맞서 우익 성향의 교과서 채택 스(NYT)가 보도했다. 을 거부하자 이례적으 NYT는 '일본 지도자 로 직접 시정을 요구해 들, 역사를 다시 쓰려 물의를 빚었다. 하다'는 제목의 기사에 중앙 정권이 다케토미 서 교과서 개입 파문은 마을을 본보기로 각 지 아베 총리의 최근 야스 역 학교의 '좌편향' 행 쿠니 신사 참배보다는 보를 억누르고 교과서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우경화의 승기를 잡으 일본 내 군국주의를 부 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추기고 대중(對中)관계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를 더 나쁘게 만들 수 다케토미 마을이 있는 있어 우려가 크다고 지 오키나와는 전통적으로 적했다. 반(反) 군국주의 성향이 NYT에 따르면 교과 강한 지역이다. 2차대 서 파문은 지난달 20 전 막바지인 1945년 오 일 일본의 교과용 도 키나와 전투 때 다케토 서 검정조사위원회가 미 마을 주민들은 일본 '정부 견해에 맞는 기 아베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 군의 강요로 정글로 거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지난달 26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 술'을 교과서에 의무화 처를 옮기면서 말라리 배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한 개정안을 승인하면 아 등에 수백 명이 숨지 서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는 비극을 겪었다. 이 기준이 적용되면 일본 교과서는 1937 다케토미 마을의 학교 감독관은 우익 교과 년 난징(南京) 대학살과 독도·위안부 문 서가 전쟁의 참혹함을 후대에 가르치지 못해 제 등 주변국과 갈등이 큰 사안에서 자국 문제가 크다면서 중앙 정부의 개입에 기존의 정부의 시각을 우선으로 반영해야 한다. 뜻을 굽히지 않겠다고 NYT에 밝혔다. 중앙뿐만 아니라 지역 단위로 '교육 우경 NYT는 "교육 문제는 아시아 양대 강국인 중 화' 개입을 넓히려는 현 아베 정권의 행보 국과 일본의 시각을 경직시키고 긴장을 높이 도 걱정거리라고 NYT는 전했다. 게 된다는 지적이 있다"며 "애초 극우 이슈보다 일본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지역 경제 살리기에 치중한 아베 총리에게 이번 문 학교 관할권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키로 해 제는 정치적 위험성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방 정계를 이용해 보수 교과서의 채택률 출처 | 연합뉴스

아베 규탄 어버이연합 회원들 이 지난달 27일 오 후 종로구 주한일본 대사관 앞에서 야 스쿠니 신사 참배 를 강행한 아베 신 조 일본 총리를 규 탄하는 집회를 하 고 있다.

日 '아베 신사참배' 파장 최소화 부심 야스쿠니 신사 참배 파장이 확산되자 다 급해진 일본이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 내정자의 미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동 맹국인 미국과의 협력관계를 재확인, 국 제사회의 거센 비판을 피하려는 전략으 로 풀이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판 NSC(국가안 보회의)’의 사무국인 국가안보국 초대 국 장으로 지명된 야치 내정자가 1월 정식 취 임 후 워싱턴을 방문하는 방안에 대해 미· 일 정부가 조정에 들어갔다. 야치 내정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 본 총리의 ‘외교 브레인’으로 2006~2007 년 1기 아베 내각에서 외무사무차관을 맡 았고, 2013년 2기 아베 내각에서도 두터운 신임 속에 국가안보국장에 내정됐다. 야치 내정자가 미국을 방문하면 카운터파트가 될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표면적으로는 야치 내정자의 방 미 추진이 양측 NSC간 협력관계 확인 및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 때문이라고 설명하 고 있지만 실질적인 배경은 아베 총리의 야스 쿠니 신사 참배 후 벌어진 동북아 외교 갈등 에 대해 수습하려는 성격이 짙다. 한·미·일 3국 군사협력 체제를 도모하려다 뒤통수를 맞은 미국은 야치 내정자에게 한국 및 중국과의 관계개선 방안에 대해 설명을 요 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심기뿐 아니라 일본은 각국의 반일 (反日) 감정으로 인한 피해 대응책에도 부심 하고 있다.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은 아베 총리의 야 스쿠니 신사 참배로 대일감정 악화가 예상된 다며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메일을 최근 보냈다. 상하이시 일본 총영사관도 외출 시 안전 확보에 주의하라는 메일을 보냈다. 대사관은 “일본에 대한 항의성 시위가 있을 경우 다가가지 말 것 일본인들끼리 모여 떠드는 등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출처 | 국민일보

1077호

31

"중국은 몰라도 한국은 배려해야" WSJ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 배가 중국과 한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 켰지만 양국의 경우는 서로 다르다고 월스 트리트저널(WSJ)이 지적했다. 보수성향의 WSJ는 사설에서 "아베의 참 배가 동중국해의 영토분쟁 등 군사력을 증 강하는 중국에 대한 일종의 '선물'이지만 한 국은 동북아 안정에 긴요한 동맹관계를 훼 손하는 행위"라는 이중 잣대를 내밀었다. 저널은 "중국정부는 군사력을 팽창하는 핑계로 일본군국주의 부활의 망령을 활 용하고 있으며 일본이 점유한 동중국해의 섬을 공격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공산당 1당독재의 체제 유지를 위 해 반일감정을 고조시키는 민족주의를 부 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내에서 벌어지는 일본기업에 대 한 소요와 불매운동은 종종 정부의 암묵적 인 지원을 받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베이 징 일본대사관에 '중국인의 감정이 악화되

지 않도록 일본이 언행을 유의해야 한다'는 경 고성 메일을 보낸 사실을 언급했다. 저널은 "한국은 중국과 달리 일본에 대해 외 교적 냉담함으로 시위하지만 이는 폭력적 소 요보다 더 쓰라린 것이다. 중국의 군사적 팽 창에 맞서 동북아 협조가 긴요하다는 점에서 외교적 문제의 중요성은 더할 수 없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고위정치인 들이 개인적 믿음이든 정치적 이용이든, 세균 전과 성노예 등 전쟁범죄의 눈가림 논란을 촉 발하는 문제"이며 "진실에 대한 일본의 도발은 평화와 자유질서를 위해 한 마음이 된 나라들 의 관계를 훼손하는 점에서 전략적인 부채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권위주의적인 중국의 위험성에 대 해 현명하게 처신해온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대신 새로운 전쟁추모관을 고려하는 것이 좋 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뉴시스

中해경선 센카쿠해역 진입… 야스쿠니사태 이후 처음 중국 정부 선박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 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지난달 26일) 이후 처음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 해역에 진입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중 국 해경국 소속 선박 3척이 센카쿠 열도 12 해리(22㎞) 해역에 잇달아 진입한 것을 일

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확인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정보연락실을 '대책실'로 격상했다. 중국 정부 선박이 센카쿠 12해리 해역 안 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일주일 만이며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이후 처 음이다.[연합뉴스]

아베 부인 쓴소리 "남편, 주변사람 목소리만 들어" “남편에게는 주변 사람들의 목소리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더 넓게 여러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는데요.” 일본의 ‘퍼스트레이디’인 아베 아키에(51· 사진)가 남편 아베 신조(59) 총리의 취임 1년을 맞아 그동안의 정책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쏟아냈다. 그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남편이 추진하는 정책과 다른 의견을 여 러차례 밝혀왔다. 아베 아키에는 지난달 29일자 <도쿄신 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우선 남편의 ‘원 전 정책’에 대해 비판의 칼날을 들이댔다. 그는 “(2011년 3월 도쿄전력 후쿠시마 핵 발전소) 사고가 난 뒤 잇따라 여러 문제가 발견돼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원 전을 포기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 정책으 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편이 정력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 전 수출 정책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견해로 는 후쿠시마에서 사고가 난 뒤 아직 수습도 못 했는데 원전을 수출한다니, 좀 이상하지 않은가라고 솔직히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내가 탈원전론자니까 남편도 변 할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다르다. 나는 정치가도 아니고 권력도 가 지지 않았다. 그러나 내 목소리가 남편의 마음속에 뭔가 와 닿는 게 있다면 좋겠다 고 생각한다”는 희망도 밝혔다. 일본 농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 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 해선 찬반 양론이 있다며 직접적인 판단 을 미뤘다. 다만 “유전자 변형 식품이 점 점 더 많이 들어와 소비자들이 이 사실을

모르는 채 먹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는 것은 무 서운 일”이라며 이에 대한 규제 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러나 아베 정권 취임 이후 가장 논란을 빚은 특정비밀보호법과 관 련해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총리 관저 앞 에서 북을 치며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어 서 남편에게 물어보기도 했지만 이 문제는 잘 모르겠다”고 즉답을 비켜 갔다. 또 남편의 숙원인 개헌에 대해서도 “‘(2006년 1차 내각 때) 총리가 됐으니 무 엇을 하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남편은 ‘헌 법 개정’이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소개하 면서 “남편이 좋은 할아버지로 생각하는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1896~1987) 전 총 리 등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총리가 되니 (그에게) 사 실을 말하는 사람이 차차 줄어든다. 그래 서 (고언을 하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 다”면서 퍼스트레이디로서 자신의 소신 도 밝혔다. 아베 아키에는 한류 팬으로 알려져 있 고,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주최하는 행사 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이다. 도쿄 간다에서 ‘우주’(UZU)라는 이름의 이자 카야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둘 사이에 아이는 없다.[한겨레]

후쿠시마 사고 뒤 문제 나오는데 원전수출정책 솔직히 이상 난 정치가도 아니고 권력도 없지만 고언하는게 내 역할이라 생각


교 . 육

32 2014년 1월 2일 (목) 거친 말로 10대 자녀 야단치면 역효과만 거부·경멸의 표시로 받아들여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종종 큰소리로 야단치 고, 욕설을 하기도 한다.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이런 식 의 훈육은 자녀들에게 행동 장애 문제를 유발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 버그대학 연구팀이 1000여 가정을 상대로 조 사한 것이다. 이들 가정은 각각 부모와 중학 생 또래의 자녀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이들 부모 중 45%가 지난 1년간 거친 언사로 자녀들을 대한 적이 있다고 답했 다. 부모들은 소리 지르기, 으르렁대기, 욕설 하기, 악담 퍼붓기, ‘바보’나 ‘게으름뱅이’라고 부르기 등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자녀들의 답변을 종합해보면 이처럼 거친 언사를 쓰는 부모들의 훈육은 아무리 애정 어린 것이라고 하더라도 역효과를 내는 것으 로 나타났다. 즉 부모들이 자신들을 감정적으

로 이해해주며 잘 보살펴 주더라도 큰 소리 로 야단을 치는 것은 부정적인 효과를 낳을 뿐이라는 것이다. 연구를 수행한 밍 테 왕 교수는 “부모가 자 녀에게 거친 말을 쓰면 자녀들은 이를 ‘거부 나 경멸의 표시’로 받아들인다”면서 “아이들 은 이로 인해 부모-자식 간의 관계에 대해 적 대적인 시각을 갖게 되며 자신에 대해서도 부 정적인 관념을 갖게 되고 자기 통제력이 낮아 진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거친 언사를 쓰면 자녀들은 부모 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게 되고 이는 다시 부 모의 거친 언사를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아동 발달(Child Development)’ 저널에 실렸으며 라이브사이 언스가 보도했다.

엄마가 딸 야단칠 땐 신중해야 아들과 달리 나중에 격려해도 안풀려 놀지 말고 공부해!"라는 말을 딸에게는 조 심스럽게 해야 하겠다. 어머니로부터 받는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 불안 무력감 열등감 등의 정서적 문제 를 겪고 있는 여자 어린이는 나중에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어머니가 격려해도 정상적인 정서 상태로 회복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영숙 부산대 심리학과 교수팀은 부산시내 초등학교 5~6학년 남녀 379 명을 대상으로, 어머니로부터 학업 성 취에 대한 압력을 어느 정도 받는지와 그에 따라 자신이 어느 정도의 스트레 스를 받는지 설문 문항을 이용해 측정 했다. 이어 어머니가 "넌 할 수 있어" "다음에는 잘할 거야" "엄마는 널 사 랑해" 등의 말로 격려·지지했을 때 원래 받았 던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극복하는지 24문항 의 설문 조사로 살펴봤다. 연구 결과 남녀 모두 어머니의 학업 성취 압 력이 높을수록 학업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열 등감 무력감 불안 우울 등의 심리적 타격을 많 이 받았다. 즉 "공부하라"는 강요는 아들·딸 관 계없이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연구팀은 이어 어머니가 자녀를 격려·지지 했을 때 이미 받은 심리적 타격이 어느 정도

회복되는지 조사했다. 아들은 우울 불안 무력 감 등이 줄어들었지만 딸은 거의 변화가 없었 다. 정 교수는 "딸은 아들과 달리 어머니에게 서 '공부하라'는 꾸중을 들으면 이후 달래줘도 마음이 풀리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아들과 딸의 반응이 왜 다를까? 정 교수는 "

딸은 동성(同性)인 어머니와 원래 정서적으로 친밀한 친구 같은 사이이기 때문에 한 번 달래 준다고 해서 특별한 고마움이나 감동을 느끼 지는 않는다"며 "반면 아들은 어머니의 말을 '규율' 비슷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어머니가 격려해 주면 특별히 고맙게 생각해 마음이 움 직인다"고 말했다. 딸의 경우 '친구'의 지나가 는 말 한마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셈이고, 아들은 직장 상사에게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울증 있는 아빠, 아이 폭행 심하다 아이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손찌검을 한다면 아이에게는 자라서까지 씻을 수 없 는 상처가 된다. 우울증을 겪는 아버지는 건 강한 아버지보다 아이를 폭행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 주의 인터마운틴 헬스케어의 닐 데이비스 박사는 미국 내 20개 대도시에 사는 1700명 이상의 아이 아버지를 대상으 로 설문조사 했다. 우울증을 겪는 아버지의 40%는 지난 한 달 사이 아이를 때린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우울증이 없는 건강한 사 람 중에서는 13%만이 지난 한 달 사이 아 이를 때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 텍사스 대학의 아동발달과 가족관계 전문 가인 엘리자베스 제쇼프 박사는 "남편이 우 울증을 겪고 있다면 어머니들도 주의해야 하며 우울증이 있는 부모는 아이의 행동에 쉽게 화를 낸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가 갓 12개월 정도 됐다면 자기 가 무엇을 잘못해서 야단맞아야 하는지 이

해하지 못하며 다칠 위험도 크다. 특히 아버지 가 폭력을 휘두르면 유아기 때 심리 충격이 내 내 남는다는 연구결과도 여럿 발표됐다. 2009년 미국의 보건 당국에 따르면 1500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우울증을 겪는 어른과 함 께 살고 있다. 2008년 미국 조사에서는 아버지의 77%와 어 머니의 65%가 "아이들에게 사랑의 매는 필요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리학자들은 "아이에게 손찌검을 하는 대신 벌을 세우거나 잠시 생각하도록 하는 등 비폭 력적인 방식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미 국 소아과협회와 정신과협회도 아이를 때려서 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제쇼프 박사는 "누구나 우울증에 걸릴 수 있 으므로 아버지가 아이를 대할 때 어떤 확고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Pediatrics) 저널에 게 재됐고 미국 폭스뉴스 방송 온라인 판 등이 보도했다.

영국생활

'모유의 신비' 엄마의 좋은 세균 아기에 전달 모유 수유의 또 하나의 효능이 밝혀졌다. 모유 수유를 하면 엄마의 장 내에 있는 좋 은 박테리아가 아기의 소화시스템에 전해 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다. 스위스 취리히의 ‘식품 영양 및 건강 연 구소’가 밝혀낸 것이다. 모유 속의 균주(순 수하게 분리하여 배양한 세균이나 균류) 는 아기의 장 내의 영양 균형을 잡는 데 결 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또 장 내의 이 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크리스토퍼 라크로 익스 박사는 “엄마의 뱃속에 있던 박테리

아가 모유를 통해 아기의 장 속으로 이동한다 는 것은 흥미로운 발견”이라면서 “엄마와 아 기가 좋은 장 내 박테리아를 공유한다는 것 은 아기의 장 건강과 면역계 발달에 매우 중 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엄마와 아기 간에 어떻게 장 내의 박테리아가 전달되는지 그 정확한 경로에 대 해서는 밝히지 못했지만 배양과 사육, 염기분 석 등을 통해 둘 간의 특질이 똑같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환경 미생물학(Environmental Microbiology)’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제왕절개로 출산한 아이, 뚱뚱하다고? 정상 분만아보다 3세 때 비만아 두 배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아기들이 정상 분 만한 아이들에 비해 뚱뚱해질 가능성이 두 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 가 나왔다. "제왕절개 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산모라면 태어날 아기의 비만 위험성에 대 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병원 들에서 1999년에서 2002년 사이에 출산한 1250쌍의 산모와 아기들을 대상으로 이뤄 진 것인데, 산모들은 임신 22주차 이전에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이 중 25%의 산모 가 제왕절개술을 받았다. 아기들은 출생 때 와 생후 6개월, 그리고 3살 때 각각 체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출생 때에는 제왕절개술 로 태어난 아이들이 통계학적으로 체중이 더 많이 나가지 않았으나, 3세 때에는 제왕 절개술로 출산한 아이들의 16%가 비만아가 되어 있었다. 이는 정상 분만으로 태어난 아 기들 중 비만아가 된 경우가 7.5%인 것에 비해 두 배 이상 더 높은 것이다. 제왕절개 술로 태어난 아기들은 또 3세 때 체지방 수 치를 나타내는 피부주름 두께가 더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는 산모의 비만도 나 출생 때 몸무게 등의 요인은 없앤 것이

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어떤 원인이 이 같은 결과를 낳았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혀내 지 못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보스턴 어린이 병원의 성장과 영양 프로그램 책임자인 수 산나 허 박사는 다만 "출산 방식의 차이가 아기가 태어날 때 장 속의 박테리아에 영향 을 미치고, 이로 인해 칼로리 소비와 영양 분 흡수가 달라지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박테리아가 인슐린 저항성, 체내 염증과 비만을 촉진하는 세포 를 자극할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나올 때 분 비되는 호르몬이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것 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가 제왕절개가 직접적으로 비만아를 낳는다는 결론을 제 기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제왕절개술을 받 아야 하는 산모들이 이 때문에 이를 주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기가 비만해 질 수 있다는 이유로 제왕절개술이 필요한 산모가 이를 받지 않는 것은 매우 위험하 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아동기 질병 회보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에 실렸 으며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천천히… 부드럽게… 사랑의 손길, 자존감 키운다 사랑의 손길을 받고 자라는 것이 자아 존중감을 형성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모 등이 사랑을 담은 손길로 자신의 몸을 만져줄 때 두뇌 에서는 자신의 몸에 대한 소유감이 형성 되며 이는 자아 존중 감을 갖게 하는 데 중 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영국 유니버 시티칼 리지런던과 허트포드셔대학의 공동연구팀이 52명의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고무 손 착각 (rubber hand illusion)’ 현상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고무손 착각은 실험 참가자의 양 손 중 하나와 고무손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실 험 참가자의 눈은 고무손을 향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숨겨진 실제 손과 눈에 보 이는 가짜 손을 동시에 자극하는데 이럴 때 참가자는 마치 고무손이 자기 손인 것 처럼 착각하게 된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이런 감촉을 통해 어떤 느낌을 갖는지를 참가자들에게 물었

다. 이 때 손길을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하는 식으로 속도에 변화를 줬다. 그 결과 속도가 느리고 부드러울수록 기분 좋은 느낌을 가졌 으며 나아가 고무손이 자신의 몸인 것으로 의식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연구팀은 이 실험 을 통해 ‘호메오스타시스 (homeostasis)’라는 항상 성, 즉 생체 내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살펴 볼 수 있었는데, 이는 정 신적으로 자신의 몸의 이미지를 그려보게 하고 그에 대해 자신의 것 이라고 느끼게 하는 데, 또 나아가서 자존심 을 형성하고 유지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몸에 대한 이런 소유감이 없으면 식 욕부진, 신경증,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 등 을 느낀다는 것이다. 아이카테리니 포토포울 로우 박사는 “부모 등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 의 몸을 부드러운 손길로 만져줄 때 이런 ‘항 상성’이 생긴다”면서 “특히 빠른 속도보다는 천천히 만져줄 때 신체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심리학의 최전선(Frontiers in Psychology)’ 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T . V . 속 . 영 . 화 / 문 . 화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Catch Me If You Can 1월 2일 (목)

Mary Poppins (1964)

Die Hard with a Vengeance 1월 4일 (토)

The Waterboy (1998)

7:30pm - 9:45pm (BBC Four) Cast_ Julie Andrews, Dick Van Dyke

9pm - 10:50pm (E4) Cast_ Adam Sandler, Kathy Bates

The King's Speech (2010)

Ransom (1996)

9pm - 11:20pm (Film4) Cast_ Colin Firth, Helena Bonham Carter

Judge Dredd (1995)

11pm - 1am (Watch) Cast_ Sylvester Stallone, Armand Assante

Pretty Woman (1990)

10:35pm - 12:30am (BBC One ) Cast_ Richard Gere, Julia Roberts

Manhunter (1986)

11:20pm - 1:45am (ITV4) Cast_ William L Petersen, Brian Cox

Aliens (1986)

10:55pm - 1:50am (Channel 4) Cast_ Sigourney Weaver, Carrie Henn 1월 3일 (금)

GoldenEye (1995)

9pm - 11:40pm (ITV2) Cast_ Pierce Brosnan, Sean Bean

The Matrix Reloaded (2002)

9pm - 11:45pm (ITV4) Cast_ Keanu Reeves, Laurence Fishburne

Forrest Gump (1994)

9pm - 11:50pm (More4) Cast_ Tom Hanks, Gary Sinise

Mission: Impossible III (2006) 9pm - 11:25pm (Film4) Cast_ Tom Cruise, Philip Seymour Hoffman

Drive (2011)

10pm - 11:35pm (BBC Two ) Cast_ Ryan Gosling, Carey Mullligan 1월 4일 (토)

Mr Bean's Holiday (2007)

7:10pm - 9pm (ITV2) Cast_ Rowan Atkinson, Max Baldry

Godzilla (1997)

4:55pm - 7:15pm (Sky Movies) Cast_ Matthew Broderick, Jean Reno

Die Hard with a Vengeance (1995)

10:05pm - 12:30am (Watch) Cast_ Mel Gibson, Rene Russo

Little Fockers (2010)

10:25pm - 11:55pm (BBC One) Cast_ Robert De Niro, Ben Stiller 1월 5일 (일)

Catch Me If You Can (2002)

5:45pm - 8pm (BBC Two) Cast_ Leonardo DiCaprio, Tom Hanks

Miss Congeniality 2: Armed & Fabulou (2005) 6:40pm - 8:55pm (Channel 5) Cast_ Sandra Bullock, William Shatner

Evan Almighty (2007)

6:05pm - 8pm (ITV2) Cast_ Steve Carell, Morgan Freeman

101 Dalmatians (1996)

7:55pm - 9:30pm (BBC Three) Cast_ Glenn Close, Jeff Daniels

Starship Troopers (1997) 12:10am - 2:05am (BBC Three) Cast_ Casper Van Dien, Dina Meyer

Good Will Hunting (1997)

11:05pm - 1:05am (BBC One) Cast_ Matt Damon, Robin Williams 1월 6일 (월)

Bridget Jones: the Edge of Reason (2004)

11:20pm - 1:35am (ITV2) Cast_ Renée Zellweger, Hugh Grant

Hellboy II: the Golden Army (2008)

11:20pm - 1:15am (ITV) Cast_ Ron Perlman, John Hurt 1월 7일 (화)

Ice Age (2002)

7:30pm - 9:10pm (E4) Cast_ Ray Romano, John Leguizamo

Insomnia (2002)

9pm - 11pm (BBC Three)

11:15pm - 1:10am (BBC One ) Cast_ Al Pacino, Robin Williams

The King's Speech

The Matrix Reloaded

조선일보

1077호

33

| 만물상

자폐증 자식 둔 부모 "내 소원은 저 아이가 죽을 때까지 살아 있다가 그 다음 날 세상을 뜨는 것입니다." 발달장애 자식을 둔 어느 부모가 들려준 말이다. 또 다른 발달장애아를 키우는 부 모는 "어떤 때는 한 번에 약값만 2000만 원 넘게 들어간다"며 희미하게 웃었다. 그 들은 어쩌다 딱 한 차례 아이들 얘기를 했 다. 두 부모 다 눈물은 흘리지 않았다. 목소 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덤덤했다. ▶발달장애는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 로 나눈다. 우리 사회엔 발달장애인 18만 2800명이 있다. 그중 지적 장애인은 16만 7000명이고 자폐성 장애인은 1만5800명 이다. 지적 장애는 정신지체를 뜻한다. 자 폐성 장애인은 외부 소통을 거부하고 자기 가 원하는 것에만 되풀이해 매달린다. 대 다수가 지능지수 50 아래지만 20~30%는 70이 넘는다. 치료와 교육을 잘 받는다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지난 4월 '올해의 장애인상'을 받은 스 물여섯 살 조상협씨는 발달장애 3급 자폐 인이다. 조씨는 자폐인을 위한 사회적 기 업 '오티스타 디자인 스쿨'에서 디자이너 로 일한다. 그는 생후 8개월에 자폐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유치원 교사 인 어머니가 매일 성경을 읽어주고 온갖 이야기를 들려주며 키웠다. 어 머니는 아들을 일반 초등학교에 보내 어울리게 했다. 아들에게 조금씩 남 과 살아가는 법을 반복해 가르쳤다. 그런 정성 덕분에 아들은 대학에서 컴퓨터 영상디자인을 전공해 어엿한

사회인이 됐다. ▶자폐인 중 10%는 기억력이나 예술 재능, 숫자 계산, 길 찾기 능력이 탁월하다고 한다. '판소리 말아톤'으로 불리는 스물세 살 최준 씨는 판소리 신동으로 이름 높다. 생후 30개 월 만에 발달장애 2급 판정을 받았지만 열 살 때부터 판소리를 익혔다. 열다섯 살엔 판소리 '춘향가'를 완창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요즘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실용음악과를 다니며 전문 음악인을 꿈꾼다. 자폐를 딛고 일어선 인 간 승리는 적지 않다. 그러나 자폐인을 둔 가 족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산다. ▶어느 아버지가 자폐증이 심한 사춘기 아 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병세 가 악화된 열일곱 살 아들을 맡길 시설을 찾 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유서에 "발달 장애인을 둔 가족으로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 다. 아들은 내가 데려간다. 함께 묻어달라"고 했다. 자폐인 부모는 자식이 갇힌 감옥을 지 켜보면서 발을 구른다. 사회의 관심 바깥에 서 외롭게 자식을 구하려 애쓰다 지쳐 간다. 그들을 부축하고 일으켜 세워줄 방법은 없는 것인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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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014년 1월 2일 (목) ■ '세상의 모든 행복'

신비로운 미소의 나라 1천 가지 미소 태국을 여행하다 보면 눈만 마주쳐도 미소 를 짓는 태국인들을 만날 수 있다. 오죽하면 ‘태국에는 1천 가지 미소가 있다’라는 말이 있을까. 보는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하는 이 들의 미소에는 특유의 느긋한 안온함, 긴장 을 풀어주는 순진함이 스며 있다. “개인적으로 저는 태국 사람들이 만만합니 다. 이들을 우습게 여겨서 하는 말이 절대 아 닙니다. 작고 까무잡잡한 이들이 주는 친근 함에서 오는 만만함이라고나 할까요? 거기 다 남녀노소 누구나 잘 웃습니다. 그리고 웃 는 만큼 친절합니다.” 태국인들의 미소는 습관에 가깝다. 기쁜 일 뿐 아니라 반대의 상황에서도 이들은 미소 로 일관한다. 때문에 외국인들의 오해를 사 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화를 내는데도 계속 웃는 태국인을 보고 더욱 부아가 나서 큰 소 리를 냈다는 일화가 비일비재하다. 낯선 이 들에게도 잘 웃어주는 태국 여성들을 보고 자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했다는 외국인

태국

들의 고백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한 유명 인류고고학자는 태국인의 미소를 12 가지 경우의 수로 분류하기도 했답니다. 행복의 미소, 친절의 미소, 존경의 미소, 슬픔의 미소, 승 리의 미소, 억지의 미소 외에도 ‘재미없는 농담이 지만 웃어준다’라는 의미의 건성의 미소, 마음속 에 무언가를 감춰두고 짓는 사악한 미소,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뭐’ 하는 포기의 미소, ‘거봐, 내 가 그렇게 말 했잖아’ 하는 놀림의 미소, ‘지금은 갚을 돈이 없어요’를 대신하는 미안함의 미소, ‘ 네 뜻대로 잘 안 될걸’이라는 뜻을 가진 반대의 미소가 바로 그것입니다.” 미소가 끊이질 않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있다. 혹자는 관광을 주 수입원으로 하다 보니 자연히 웃음이 많아졌다고 말한다. 또 역사적으로 서민들이 약육강식의 생존 조건에서 살아남기 위해 웃음이 체질화됐다고 말하는 이 가 있는가 하면, 불교의 정신세계에서 원인을 찾 기도 한다. 욕심을 내지 않고 자족하며 살다 보 니 가난하거나 낮은 사회적 신분 등에도 크게 스 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풍요로운 먹을

영국생활 물질은 넘쳐나지만 마음은 가난한 시대. 국가를 막론하고 세상 모든 사람들은 윤택 한 행복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저마다 처한 환경이나 생활 방식은 다르겠지만 행복해 지고 싶은 마음만큼은 어디든 같겠지요. 이제부터 함께 행복의 나라로 떠나는 겁니다.

거리와 열대 기후도 낙천적인 인생관을 형성했 다는 주장도 있다. “또 하나, 태국인들은 좀처럼 화를 내지 않습 니다. 소리를 치거나 빨리빨리 하라고 서두르는 것을 가장 싫어하죠. 그래서인지 태국에 살면 서 생존 경쟁의 각박함과 살벌함을 잊고, 시간 의 흐름이 정지된 듯한 평화로움과 넉넉함에 젖 어들곤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반해 살벌한 대 도시 전쟁터를 탈출해 태국에서 사는 서양인들 도 많았고요.”

미식의 즐거움 태국은 먹을거리가 풍부한 나라다. 1년에 4모작 을 하다 보니 육지에는 쌀이 넘쳐나고 에메랄드 빛 바다에는 해산물이 가득하다. 1년 내내 태양 볕이 쏟아져 달콤한 열대 과일들도 다채롭다. 자 연스럽게 미식(美食) 문화까지 발달했다. “갖은 종류의 쌀국수부터 볶음밥, 해물 요리, 톰 얌쿵에 이르기까지 값싸고 맛있는 요리를 가족 혹은 친구들과 길거리에서 언제든 먹을 수 있는 행복이 일상화된 나라가 바로 태국입니다. 실제

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가족의 화목을 중시 하는 태국인들에게 외식은 일상의 가장 큰 행복 이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더운 날씨 탓에 집에서는 요리를 잘 안 하는 편이거든요. 그렇지 만 거리 음식점 중에서도 수준급의 맛을 자랑하 는 곳이 많답니다.” 대표 요리 중 하나인 톰양쿵은 우리나라의 김 치찌개와 같은 위상을 차지하는 음식이다. 새우 와 해산물에 특유의 시고 매운맛이 나는 국물을 신선로처럼 끓여 먹는데, 세계 4대 수프에 오를 만큼 전 세계적으로 팬을 확보했다. 사스가 한 창 동남아에서 창궐할 때 태국이 안전지대로 남 아 있었던 것도 바로 이 음식 덕분이라고 한다. “현지인들은 몸이 으스스하고 몸살 기운이 있 을 때 톰양쿵을 먹고 충분히 자고 나면 낫는다고 믿습니다. 시고 매운맛이 강한 것은 레몬그래스와 라임, 고추를 넣기 때문인데 여기에 ‘갈랑갈’이라 는 생강과 비슷한 재료가 들어갑니다. 태국에서 지내는 동안 중독성 있는 이 맛에 한참 동안 빠 져 있었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떠오르곤 합니다.” 태국인들은 음식 문화에 갖는 자부심도 센 편이


여 . 행

THE UK LIFE 다. 관광 대국답게 자국의 음식을 세계에 알리려 는 열정 역시 뜨거운데, 일찌감치 정부의 주도 아 래 태국을 전 세계의 주방으로 만든다는 ‘Kitchen of the World’ 사업이 추진돼왔다고 한다. “태국 음식 중에 첫 맛이 고약해 기호에 따라서 는 질색하는 나물이 바로 고수입니다. 태국어로 는 ‘팍치’라고 하는 향토 음식인데요. 피를 맑게 해 몸에 이롭다고 합니다. 태국에서는 모기들이 덤벼들지 못하게 하는 나물로 유명합니다(웃음).”

축복을 기원하는 송크란 전통 설날에 해당하는 ‘송크란(Songkran)’은 가 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이는 태국에서 가장 성대 하고 중요한 날이다. 산스크리트어로 ‘이동’, ‘장소 변경’을 뜻하며, 이날 태양의 위치가 바뀐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그러나 1940년 태양력을 도입하 면서 1월 1일을 설날로 지정, 현재는 명절보다는 축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사찰에 공물 바치 기를 비롯해 집 안 대청소, 가장행렬, 미인 선발 대회 등 각 지역 특색에 맞춰 진행되며 전 세계 에서 모이는 배낭여행객들의 천국이 되기도 한 다. 낯선 이들과 웃으며 즐기는 시간을 통해 느 끼는 행복도 색다른 추억이 된다. “송크란의 하이라이트는 물 뿌리기 행사입니다. 아는 사이건 모르는 사이건, 내국인이건 외국인 이건 상관없습니다. 그저 눈앞에 보이는 이에게 무조건 다가가서 무차별 물 공격을 합니다. 트럭 뒷자리에 물 항아리를 싣고 다니며 행인들에 바 가지로 마구 퍼붓기도 합니다. 이를 처음 접한 사 람들에게는 말 그대로 ‘마른하늘에 물벼락’이겠 지만 요즘엔 워낙 유명해져 일부러 송크란을 즐 기러 오는 외국인들도 많답니다. 물 뿌리기는 불 교 국가인 태국에서 부처의 축복을 기원하기 위 해 불상을 청소하는 행위에서 유래됐는데, 정화 의식을 통해 죄를 깨끗이 씻어낸다는 의미가 담 겨 있다고 합니다.” 매년 4월 15일경에 열리는 송크란은 공식적으 로는 닷새 정도의 연휴가 이어지지만 대다수의

태국인들은 2주 가까이 축제를 즐기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고향으로의 대이동이 시작되기도 한다.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음악과 함께 춤이 빠지지 않는다. “태국인들은 술을 마실 때 천천히 마시며 밤을 새곤 합니다. 발동이 걸리면 끝장을 보는 것입니 다. 태국인을 고용하는 현지 한국 업체 관계자라 면 이런 태국인들의 ‘끝장 회식 문화’로 적잖은 고충을 겪었을 겁니다(웃음). 그래서 회식을 할 땐 꼭 적절한 타이밍에 절제하고 끝내도록 분위 기를 유도하곤 합니다.”

미스터리 불구슬 행복은 신비로운 자연현상을 통해서도 실현된 다. 북동부의 소도시 농카이는 태국 특유의 정 취가 있어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서 은퇴 후 살고 싶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곤 한 다. 평소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지만 매년 10월 이면 몰려드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바로 메콩 강의 미스터리한 현상 때문이다. “강변에 어둠이 깔리고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메콩 강 깊은 곳에서 하늘로 불그스름한 둥근 불 덩이가 치솟아 오릅니다. 강 전역 이곳저곳에서 시 차를 두고 등장하는 이 불구슬은 순식간에 허공 에 떠 있다가 물거품처럼 사라지죠. 적게는 2백 개 에서 많게는 1천여 개까지 여간 장관이 아닙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메콩 강의 수호신인 ‘나가’라 는 용이 물속에서 불구슬을 뿜어 올리는 것이라 는 전설을 믿고 있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다. 다만 특유의 지형과 강 구조 등이 복합적 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메탄가스에 따른 현상일 것이란 분석이 가장 설득력을 갖고 있을 뿐이다. “매년 5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들고, 이들이 쓰는 돈만 해도 15억원 정도라고 해요. 그래서인 지 이 불구슬에 대한 분석이 실패할수록 이 지 역 사람들은 더욱 행복해하는 듯해요. 아마 메 콩 강의 불구슬이 영원히 해답을 못 찾는 수수 께끼로 남아 마을의 번영이 유지되길 염원하고

10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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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지도 몰라요(웃음).”

시원하게 뱃길로 출근 걱정거리나 스트레스가 없는 일상, 이 또한 소 소한 행복일 것이다. 방콕은 교통지옥으로 악명이 높다. 때문에 많은 태국인들은 출퇴근 시간 뱃길 을 이용한다. 고층의 아파트와 빌딩 사이를 가르 는 물길을 시원하게 달리고 있노라면 물의 도시 방콕의 진면목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시속 60km. 신호등도 없다. 러시아워 때 자동차로 2시간은 족 히 걸릴 거리도 40~50분이면 충분하다. “나무로 만든 길쭉한 배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모습입니다. 먼저 내리는 사람이 배 의자를 발로 딛고 입구로 나가고, 발자국이 난 의자에 또 다른 사람이 앉는 식인데도 아무도 개의치 않죠. 점잖 은 넥타이를 맨 신사나 도도한 미녀들도 선착장 에만 들어서면 품위와 거리가 멀어집니다. 하지만 모두 그렇게 자연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친근했습니다.” 방콕의 중심부를 따라 2개의 노선으로 총 25km 나 이어진 수로. 중간중간 35곳에 선착장이 있다. 뱃삯은 한국 돈으로 7백원 정도다. 방콕을 가로지르는 차오프라야 강 위. 배를 타고 강 건너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배에서 내려 뭍으로 바삐 발걸음을 재촉하는 그 시각, 반대로 배 위로 출근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강 위에 사는 사람들 에게 은행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수상 은행 직원들 이다. 배 안에는 돈을 세는 기계나 단말기 등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기본 장비가 모두 갖춰져 있다. “강바람을 타고 거슬러 올라 수상가옥들이 밀 집한 곳을 지나노라면 오랜 단골 고객들이 반가 운 웃음으로 이들을 맞이합니다. 배를 세우고 은 행 직원이 장대 끝에 달린 바구니를 수상 가옥 위 로 내밀면 고객은 입금할 돈이나 공과금 명세서 등을 집어넣지요. 그것으로 은행 거래는 끝입니다. 바구니가 오가는 동안 간단한 안부 인사나 궁금한 소식들을 주고받는 모습은 마치 옛날 우리나라 시 골 집배원을 떠올리게 합니다.”

출처 | 레이디경향


생 . 활 / 여 . 성

36 2014년 1월 2일 (목) [도전, 살림의 여왕]

살림 지혜 UP…

부엌

냉장고 2주에 한번 정도는 전원을 끄 고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젖은 행주를 이용 해 내부를 닦은 다음 물에 희석한 주방용 소 독제를 묻혀 닦는다. 냉장고 문의 고무패킹은 소독용 에탄올이나 알코올을 묻힌 면봉으로 틈새에 낀 때까지 깨끗하게 닦는다. 식초나 소 주로 냉장고 구석구석을 닦으면 냉장고 냄새 가 사라진다. 개수대 묵은 때는 베이킹소다 1 컵을 뿌린 다음 그 위에 식초 원액을 부으면 부글부글 거품이 나는데, 1시간 정도 두었다 가 물로 씻어내면 된다. 스타킹에 10원짜리 동전을 몇 개 넣어 음식 물 쓰레기 망에 걸어두면 음식 찌꺼기가 부 패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도마는 숯을 넣 고 끓인 물을 여러 차례 붓고 햇빛에 완전히 건조시키면 칼집으로 생긴 홈까지 소독된다. 생선이나 김치를 손질하고 난 후 얼룩과 냄새 를 없애려면 소금으로 도마를 빡빡 문지르면 되고, 녹차 우린 뜨거운 물을 붓는 것도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음식물 찌꺼기가 눌어붙 은 냄비와 프라이팬은 물과 베이킹소다를 2:1 비율로 섞어 10~20분간 끓인 후 실온에 30분 간 두었다가 헹군다. 얼룩진 밀폐용기는 소금 과 레몬을 섞은 쌀뜨물을 가득 부어 반나절 정도 뒀다가 물로 헹군다.

욕실 곰팡이는 타일에 휴지를 깔고 희석한 표백제나 식초를 뿌려 하루 정도 둔 뒤 칫솔 을 이용해 문지르면 깔끔하게 제거된다. 벽 틈, 창틀, 화장실 타일 사이에 양초를 바르면 습 기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곰팡이가 잘 생 기지 않는다. 세면대는 배수구 주변에 세균 이 많이 몰려 있다. 중성세제를 묻혀 자주 닦 아주는 습관을 들이고, 수도꼭지는 귤, 레몬,

청소 노하우

오렌지 등 산성이 강한 과일로 닦으면 곰팡 이균과 함께 녹까지 제거된다. 거울과 유리벽 얼룩진 물방울 자국인 유막은 식초와 베이킹 소다를 1:1 비율로 섞어 닦아내면 말끔히 제 거된다. 칫솔은 커버를 씌워놓아야 날아다니 는 곰팡이포자나 세균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침실 매트리스 성인이 하룻밤에 흘리는 땀 의 양은 1~1.5ℓ. 매트커버가 있어도 땀이 매 트리스에 배게 마련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 자 침대 위 이불을 치워 매트리스를 건조시 키고,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 후 한 달에 한번쯤 햇볕에 말린다. 3개월에 한 번씩 매트리스를 좌우로 돌리고 6개월에 한번 상 하를 뒤집는 것이 좋다. 소독용 알코올을 뿌 리면 살균소독이 된다. 침구 이불 한 장에 20 만~70만 마리의 진드기가 서식한다. 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이불을 두들기면 약 70%는 내장 파열로 죽는다. 매일 이불을 햇볕에 말리고 걷 을 때 가볍게 두들겨주는 게 좋다. 천연습기제거제 알코올 희석액 습기가 심 하면 벽지가 눅눅해지거나 들뜨기도 한다. 물 과 알코올을 4:1 비율로 희석한 후 곰팡이가 낀 곳에 분무하면 알코올 성분이 습기와 곰 팡이를 제거한다. 녹차 우려내고 남은 찻잎을 잘 말려 양파망에 넣은 후 옷장에 걸어두면 찻잎의 타닌 성분과 엽록소가 곰팡이 냄새를 없애준다. 서랍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 에 말린 찻잎을 고르게 편 후 다시 신문지 한 장을 덮고 옷을 보관하면, 찻잎이 방충제 역 할을 할 뿐 아니라 옷의 변색까지 막는다. 굵 은 소금을 큰 그릇에 담아 싱크대 내부에 두 면 소금이 습기를 흡수한다. 습기를 많이 머금

영국생활 출처 | 미즈넷

은 것 같으면 햇빛에 말린 후 다시 사용한다.

벌레퇴치 붕산과 물을 섞어 되직하게 만든 후 바퀴벌레가 들어오는 부근에 놓으면 바퀴 벌레 접근을 막을 수 있다. 붕산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빈 병 안에 맥주나 단맛 나는 음료를 넣어두면 바퀴벌레가 냄새를 맡고 병 속에 들어간다. 한번 병 속에 들어가면 나오지 못한다. 깐 마늘·붉은 고추를 쌀통에 넣어두 면 매운 냄새 때문에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 TIP 얼룩제거제 공식 ▽김칫국물·과일즙·커피얼룩 = 식초+주방세제 ▽볼펜·매직 얼룩 = 알코올+주방세제(10:1 비율) ▽로션·주스·마스카라·파운데이션 얼룩 = 클렌징 화장품 ▽크레파스 얼 룩 =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를 젖은 수건에 묻 힌 후 얼룩을 닦는다) ▽삼겹살 기름· 샐러드 소스 = 알코올 ▽와인얼룩 = 베이킹소다+ 뜨거운 물(와인 이 묻은 옷을 팽팽하게 잡아 당기고 베이킹소다를 듬뿍 뿌린 뒤 그 위에 뜨 거운 물을 천천히 붓는다)

만능 비밀가루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는 바다나 생물의 체내에도 존재하는 약알칼리성의 천연 미네랄을 원료로 만든다. 원래는 식품첨가물로 주로 이용했는데,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해서 세제 대용으 로도 자주 사용하고 있다. 베이킹소다의 가장 큰 특징은 부드러 운 연마제 성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부드럽게 닦이고 세척력이 뛰어나며 소 독 효과도 있다. 또 악취를 잡아줄 뿐아 니라, 음식물에 첨가하면 해로운 미생물 의 번식을 막아서 부패를 방지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같이 사용하면 세척력이 더욱 강력해진다. 알칼리성인 베 이킹소다와 산성인 구연산이 만나면 중 화가 되어 거품이 생기는데, 이 거품은 찌든 때나 곰팡이를 말끔하게 없애준다.

# 젖병 소독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를 풀어 베이 킹소다수를 만든다. (물 1컵에 베이킹소다 ½작은술). 베이킹소다수에 젖병과 뚜껑 을 담가두었다가 물로 깨끗이 헹군다. 젖 병을 삶을 때 베이킹소다를 넣어도 된다.

# 플라스틱 장난감 세척 때가 묻은 부분에 베이킹소다를 바르고 문지른다. 천에 베이킹소다를 묻히고 물 로 적신 후 장난감 전체를 골고루 닦는다. tip_원목장난감은 수건에 식촛물을 적셔 서 꼼꼼히 닦아주면 깨끗해진다.

# 낙서 지우기 스펀지에 물을 적시고 베이킹소다를 묻 혀 낙서한 곳을 문지른다. 여러 번 문질 러 흐려지면 식촛물을 묻혀 중화시킨 후 다시 닦아낸다.


THE UK LIFE

생 . 활 / 여 . 성

암탉 나이에 따라… 완전식품 달걀의 비밀 7 달걀은 비타민 B군과 영양소, 그리고 단백 질이 풍부한 맛있는 음식이다. 심장건강에 미 치는 영향을 놓고 논쟁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 분의 전문가들은 달걀이 건강식이라는 데 동 의를 한다. 아침에 달걀을 먹으면 시리얼을 먹거나 아예 안 먹는 것에 비해 하루 종 일 달고 지방이 많은 음 식에 대한 식탐을 줄여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의 건강 정보 사 이트 ‘셰이프닷컴(www. shape.com)’이 ‘당신이 몰랐던 달걀에 대한 7 가지 사실’을 소개했다.

◆노른자는 머리를 좋게 한다=달걀의 노른 자위는 비타민 B군 복합체의 한가지인 콜린 의 저장소다. 콜린은 신경 기능을 향상키고 염 증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임신부가 노른자위를 통해 콜린을 흡수했을 때 태아의 두뇌 발달을 돕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콜린 성분은 ‘행복 호르몬’으로 불 리는 세로토닌, 도파민을 생산하는 데에도 관 여해 행복감을 느끼게 하고 기분을 좋게 만드 는 효과도 있다. ◆완벽한 단백질 음식이다=단백질의 질에 관한한 달걀은 금메달감이다. 그 이유는 달걀 안에 있는 단백질 모두가 몸속에서 완전히 흡 수돼 사용되기 때문이다. ◆암탉의 나이에 따라 다르다=생후 28주 된 영계나 97주된 묵은 닭은 중간 나이의 암 탉보다 더 탱글탱글한 달걀을 생산한다는 연 구결과가 있다. 이는 양계업자들에게는 큰 혜택이다.

왜냐하면 식탁용 달걀로는 영계나 묵은 닭 에서 나온 것을 공급하고, 중간 나이의 닭에 서 나온 달걀은 액란용으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른자 색깔이 의미하 는 것은?=미국달걀협회에 따르면 노른자가 짙은 노란 색이든 엷은 노란색이든 건 강과는 큰 상관이 없는 것 으로 나타났다. 단지 이는 암탉이 뭘 먹었는지를 알 려줄 뿐이다. 카로테노이드(동식물에 들어 있는 색소)가 많이 든 곡물이나 풀을 먹 은 닭은 좀 더 노른자 색깔이 짙은 달걀을 낳 지만 더 양양분이 많은 건 아니다.

◆흰자가 투명할 때와 탁할 때 그 차이는?= 영양분 등에서는 전혀 차이가 없다. 달걀이 오래된 것일수록 흰자가 더 투명하 다. 반면 갓 나온 달걀일수록 흰자가 흐릿하 게 보인다. ◆달걀껍질 색깔에 따른 차이는?=달걀껍 질이 갈색이냐 흰색이냐는 닭의 품종과 관련 이 있다. 그 외에 닭이나 달걀의 건강 상태와 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달걀은 최장 3개월여까지 먹을 수 있다= 미국농무부(USDA)에서는 달걀을 산란 때부 터 30일 안에 포장하도록 정해놓고 있지만 보 통 1주일 안에 포장을 해 유통시킨다. 또한 유통기한은 포장일로부터 보통 한 달 동안이다. 그러나 USDA에 따르면 달걀은 유 통기한이 3~5주 지나도 섭취할 수 있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달걀은 산란 후 최장 3개월 후에도 먹을 수가 있는 장기보존 식품이다.

1077호

37

애인에게 살 빼라 하지 마세요, 역효과만 애인에게 다이어트를 하라고 얘기하는 것 은 역효과를 일으키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상대방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 기 쉽지만 오히려 폭식 등으로 건강을 해 친다는 것이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팀이 20~31세 의 성인 13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것이다. 그 결과 응답자의 40%는 지난 1년간 심한 다 이어트를 해 봤다고 답했으며 절 반 가량이 짝으로부터 다이어트를 하라는 얘기를 듣 는다고 답했다. 그런데 파트너로부터 다이어트를 권하는 얘 기를 매우 자주 들은 여성들 가운데는 25% 가 무분별한 식생활을 해 본 적이 있다고 답 해 다이어트 권유를 전혀 듣지 않는 여성들 (14%)보다 거의 2배나 됐다. 남성의 경우 이 차이는 14% 대 4%로 상대적인 차이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마를라 아이젠버그 교수 는 "짝으로부터 다이어트를 하라는 말을 듣는 것은 좋은 점보다는 부작용이 더 큰 것으로 나 타났다"고 설명했다. 왜 이 같은 역효과가 나타 나는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으나 추정은 가능 하다고 그는 말했다. 즉 "짝으로부터 다이어트 를 하라는 얘기를 듣는다면 이는 자신이 과체 중이며 매력적이지 않게 비친다는 소리로 들린 다"면서 "상대방은 이로 인해 매우 상처를 받아 무분별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심리학자인 에드워드 애브람슨은 이 같 은 연구결과에 대해 "전혀 놀랍지 않다"면서 " 과체중인 사람들은 거의 100%가 스스로 이를 알고 있다. 그러나 끊이지 않고 '다이어트 훈계' 를 들으면 오히려 과식하는 등 반발을 하게 된 다"고 말했다.

'인간진드기' 스토커가 당신을 노린다 스토킹(Stalking 특정인물을 끊임없이 따라 다니며 괴롭히는 짓)은 유명작가나 가수 운 동선수 등 스타가 당하는 것으로 흔히 알 려져 있다. 그러나 일반인도 예외가 아니다. 정신과 의사들에 따르면 옛 연인이나 우연 히 만난 사람이 추근대거나 헛소문을 퍼뜨 리자 정신적으로 시달리다 못한 사람이 병 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스토커에게 맞거나 성폭행당한 여성도 적지 않다. 집에서 속앓 이만 하는 사람까지 합치면 피해자는 더욱 늘어난다는 것. ▼스토커는 왜 생기나〓스토커는 한마디 로 '정신적 응석받이'.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엄마와 아이의 관계를 보면 스토커 의 심리상태를 쉽게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이가 엄마의 무조건적 사랑을 믿고 떼를

쓰듯 스토커도 구애와 사랑을 자기 맘대로 하 려고 한다. 과보호를 받으며 자란 아이가 스토 커가 되기 쉽다는 것. 또 정신적 미숙아는 텔 레비전이나 신문에 나오는 스타도 자신을 사랑 해야 한다고 여긴다. 평소 사람 만나는 것을 두 려워하다 PC통신이나 전화 등을 통해 친해진 상대방에게 맹목적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많다. ▼스토커 대처법〓명확히 '싫다'고 말했는데도 계속 추근대면 일단 스토커라고 봐야 한다. 만 나지 않는 것이 상책. 스토커는 피해자가 설득 하는 것을 '사랑의 다른 표현'으로 이해한다. 점 점 수렁으로 빠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계속 찾아올 때는 부모나 가족 친 구의 도움을 받거나 경찰서에 신고한다. 이 박 사는 "여성의 경우 스토커를 설득한다고 으슥 한 데 따라가는 것은 자살행위"라고 경고한다.


인 . 테 . 리 . 어

38 2014년 1월 2일 (목)

home sweet home

잘 자라고 예쁜 겨울 키친

가든용 채소 9

키친 가든이 텃밭과 다른 점은 보기에도 예쁜 정원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보기에도 예쁘고 겨울에도 잘 자라는 먹을거리 작물 리스트를 알아보았다. 대체적으로 허브류는 여름보다 겨울의 쾌적한 환경을 좋아해 지금 기르기에 알맞다. 특히 쌈채소는 거름을 많이 줄 필요가 없고 잎이 넓어 화초처럼 기를 수 있다.

1 래디시

작고 빨간 ‘20일 무’ 래디시는 서늘한 겨울이 제 철. 봄여름에는 잘 자라지 않고, 지금부터가 기르 기에 딱 좋다. 맛은 무와 비슷하지만 연하고 순해 샐러드로 먹어도 좋고, 물김치를 담가도 예쁘다.

2 적근대

가장 먼저 도전해보면 좋을 채소. 잘 자라기도 하거니와 색과 모양이 꽃처럼 예뻐 자라는 모 습을 보는 재미도 크다. 상추처럼 겉잎부터 뜯 어 수확하면 가운데에서 새순이 나와 다시 수 확할 수 있다.

3 스테비아

설탕 대신 먹을 수 있는 단맛 나는 허브. 당도가 무려 설탕의 300배로 이파리를 따서 맛을 보면 얼얼할 정도의 단맛이 난다. 잘 기른 뒤 말려서 설탕 대신 천연 조미료로 사용한다.

4 루콜라

이탈리아 요리에 빠지지 않는 허브. 고소한 참 깨 맛이 나며 샐러드나 파스타에 두루 애용된 다. 한여름과 한겨울만 피하면 거의 1년 내내 수 확이 가능하고, 바로 요리에 따 넣을 수 있다.

5 청경채

영국생활

사계절 잘 크지만 무더위와 장마철에 약하고 추위에 강해 겨울에 기르기 쉬운 편. 재배 기

간이 비교적 짧아 작은 재배 용기에 여러 개 기 르면 매일매일 수확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6 엔다이브(청치커리)

저절로 자란다는 상추보다도 기르기 쉬운 채 소, 통풍이나 일조량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상 추보다 치커리 종류가 더 잘 자란다. 샐러드로, 쌈채소로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초보 가드너에 게 강추한다.

7 완두콩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무더위와 장마철만 피하면 사계절 재배가 가능하다. 꽃이 아름답고 성장 속도가 빨라 쑥쑥 자라는 게 눈에 보인다. 병에 걸리지 않도록 물 빠짐에만 신경 쓸 것.

8 배추

가을겨울에 기르기 좋은 채소, 밭에서처럼 크게 자라지는 않지만 키우는 중간에 솎아내는 배추 로 요리하는 재미가 있다. 초기에 솎은 어린잎 은 된장국에 넣고, 두 번째로 솎은 것은 얼갈이 로 무쳐 먹는다.

9 스위트바질

생바질은 시중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고, 가격도 비싼 편이다. 향이 강하고 달콤해 기르는 동안 에도 즐겁고, 다 자란 잎으로 양념류를 만들어 두고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요 . 리

THE UK LIFE

시간은 적게, 재료는 알뜰하게, 칼로리는 낮춰 건강까지 생각한 설 음식 마련 팁을 공개한다.

해물동그랑땡 재료: 냉동 해물 175g, 청주·레몬즙 약간씩, 양파 ¼개, 청·홍 피망 ⅓개씩, 반죽(밀가루 4큰술, 달걀 ½개 분량, 다진 마늘 1 큰술, 생강즙 1작은술, 소금·흰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1 냉동 해물은 실온에 두거나 냉장실에서 서서히 해동한 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는다. 2 청주, 레몬즙을 넣 은 물에 해물을 20분간 담가 잡내를 없앤 후 체에 밭쳐 물기 를 뺀다. 3 해물은 잘게 썰고, 양파, 피망은 곱게 다진다. 4 다 진 해물과 채소에 분량의 반죽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5 팬 에 식용유를 두르고 열이 오르면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 올려 동글납작하게 모양을 잡고 약한 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보통동그랑땡을만들때는다진쇠고기나돼지고기를이용하게마련.다진고기는지방이많은편이라 고칼로리의주범이다.지방이적은안심부위나닭가슴살을이용하는것이방법.새우나흰생선살,오징 어등해물만다져서만들거나고기와섞으면저지방,고단백질의동그랑땡이된다.밀가루옷이두꺼우면 기름흡수량이많아지므로밀가루를체에밭쳐톡톡내려밀가루옷을최대한얇게입히는것도노하우.

새송이버섯산적 재료: 새송이버섯 4개, 소금·후추·참기름·밀가루 적당량씩, 다진 쇠고기 100g, 두부 30g, 잣가루 약간, 청홍고추 실채 약 간씩, 고기양념(소금·약간, 곱게 다진 파·마늘 ½큰술씩, 깨소 금·후추·참기름 약간씩), 구이양념(간장 2큰술, 청주 1큰술, 설 탕 1큰술, 다진 파·마늘 1큰술씩, 깨소금·후추·참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 1 새송이버섯은 0.6cm 두께로 저며 썰어 약간의 소금과 후추, 참기름으로 밑간을 한다. 2 곱게 다진 쇠고기에 으깬 두부를 넣고 고기양념으로 간한 다음 충분히 치대어 섞 는다. 3 분량대로 구이양념을 만들어 골고루 젓는다. 4 새송이 버섯에 밀가루를 뿌려 묻힌 다음 여분의 가루는 털어낸다. 5 버섯의 한쪽 면에 ②의 고기 반 죽을 얇게 발라 잔칼집을 넣는다. 6 팬에 ⑤의 버섯을 가지런히 놓고 구이양념을 발라 굽는 다. 오븐 그릴에서 구워도 좋다.

*고기와버섯이주재료이므로고기가다익을때까지부쳐야하고,익히는동안버섯이기름을다먹어 버려 다른 전보다 유독 기름기가 많다. 달걀물을 입히기 전에 찌거나 데쳐서 미리 한 번 살짝 익힐 것. 재료가 어느 정도 익은 상태라 달걀물이 익을 정도로만 부치면 전 속까지 기름이 배는 것을 막을 수 있 다.완성된산적은기름기를잘흡수하는한지나한지종이포일위에올려둘것.키친타월은음식이식 으면서눅눅해져달라붙으므로사용하지않는다.

1077호

칼로리 줄인

39

설 상차림

버섯잡채 재료: 쇠고기 100g, 말린 표고버섯 5개, 팽이버섯 1봉지, 새송 이버섯 1개, 당근 ½개, 양파 ½개, 당면 100g, 깨소금 약간, 식 용유 적당량, 고기양념(간장 2큰술, 설탕 ½큰술, 다진 파 1큰 술, 다진 마늘 ½큰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½큰술, 후춧가 루 약간), 당면양념(간장·설탕·참기름 1작은술씩, 깨소금 2작 은술), 잡채양념(다진 마늘 1작은술, 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만드는 법: 1 쇠고기는 가늘게 채썰어 키친타월에 놓고 살짝 눌 러 핏물을 뺀다.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설탕물에 불려 밑동을 떼 어낸 뒤 얇게 포를 떠 가늘게 채썬다. 준비한 쇠고기와 표고버 섯에 쇠고기양념장을 부어 버무린다. 2 당근은 4cm 길이로 채썰고 양파도 채썬다. 팽이버섯은 밑 동을 잘라 가닥을 분리하고, 새송이버섯은 4cm 길이로 굵게 채썬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채썬 양파,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당근, 쇠고기, 표고버섯순으로 넣어 볶는다. 4 불려둔 당면을 끓는 물 에 삶아 건진 뒤 짧게 잘라 당면양념을 넣고 무친다. 5 양념한 당면에 볶은 재료들을 모두 넣고 잡채양념을 넣고 고루 무쳐 접시에 담아낸다.

*고기와버섯이주재료이므로고기가다익을때까지부쳐야하고,익히는동안버섯이기름을다먹어버려 다른 전보다 유독 기름기가 많다. 달걀물을 입히기 전에 찌거나 데쳐서 미리 한 번 살짝 익힐 것. 재료가 어 느정도익은상태라달걀물이익을정도로만부치면전속까지기름이배는것을막을수있다.완성된산적 은기름기를잘흡수하는한지나한지종이포일위에올려둘것.종이포일이나유산지는기름을흡수하지 못하고,키친타월은음식이식으면서눅눅해져달라붙으므로사용하지않는다.

야채국물떡국 재료: 채소국물(물 7컵, 대파뿌리 2대, 무 ½토막, 다시마(10×10㎝) 1장), 양파·애호박 ⅓개씩, 대파 ½대, 국간장 ½작은술, 소금 약 간, 떡국떡 400g, 조미김 적당량 만드는 법: 1 냄비에 채소국물 재료를 넣고 끓으면 다시마는 건지 고 20분 정도 끓인 후 체에 밭쳐 국물만 밭는다. 2 양파와 애호 박은 채썬다.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3 채소국물 5컵을 냄비에 넣 고 끓으면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4 양파와 애호박, 떡국 떡을 넣고 끓인다. 5 떡이 익어 떠오르면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 여 불을 끈다. 6 조미김을 뿌려 낸다.

*양지머리나 사골을 이용한 국물은 조리할 때 기름이 많이 나온다. 야채를 이용해 보자. 훨씬 낮낮은 칼로리에 국물까지깔끔하게즐길수있다.


라 . 이 . 프

40 2014년 1월 2일 (목)

직장인 일요일 밤의 우울증, 이렇게 떨쳐라 일요일 저녁 주말을 마무리 하는 시점, 자 신의 기분이 어 떤지 떠올려보 자. 원칙적으로 금요일 오후 6 시부터 월요일 오전 8 시까지 62시간은 업무 로부터 해방되 는 자유의 시간 이다. 회사 사 무실을 벗어난 이 시간은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 돼야 한다. 하지만 실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요일이 곧 다가온다는 압박감으로 침체된 기분에 지 배되고 만다. 이런 현상을 ‘선데이 나이트 블 루스’(Sunday Night Blues)라고 한다. ‘일요일 밤 우울증’이라는 이 말은 주말이 끝나는 일요 일 밤 ‘압박의 5일’이 다가온다는 생각에 우울 증을 느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국 루즈벨트 대학교 심리학과 스티븐 메이 어스 교수는 “이메일처럼 먼 거리에서도 업무 를 할 수 있는 방식들이 생겨나면서 회사 업무 가 가정으로까지 침투했다.”며 “많은 사람들 이 10년 혹은 20년 전에 비해 일을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쉬는 중에도 일이 발생할까 두려워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휴일을 우울하고 불안하게 보내는 사람들을 위해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지는 일 요일의 우울증을 날려버릴 수 있는 전문가의 추천 방법들을 보도했다.

◆집중을 다른 곳으로 돌려라=문제를 해결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 지 않는 것이다. 회피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고 민해도 소용없는 일을 생각하며 자신의 시간 을 허비하지 말고 다른 일에 집중해 보다 즐거 운 시간을 보내라는 의미다. 메이어스 교수는 “우울증과 염려증은 한가할 때 생긴다”며 “자 신의 주의를 끌만한 활동을 하라”고 조언했다.

걱정으로 지새는 당신 많은 사람들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 래에 대해 걱정하느라 스트레스 쌓기를 자 초한다. 자신의 뜻대로 미래를 좌지우지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걱정부터 앞세우는 것은 스스로를 괴롭히는 일이다. 비관적인 사람들은 미심쩍게 생각했던 일 이 실제로 잘못됐을 때 "그럴 줄 알았어"라 며 체념부터 한다. 이처럼 부정적인 예측을 하는 습관은 자신을 더 안 좋은 상황으로 몰아간다. 미국 허핑턴포스트지는 미리 부 정적인 예측을 하는 습관을 버리라고 경고 하며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몇 가 지 방법을 제안했다.

스트레스에 대한 편견을 버려라 자신이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사실에 대 해 좌절하고 절망할수록 스트레스는 더욱 가중되기 마련이다. 스트레스가 자신의 일 을 망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걱정하기보 다는 협력자라고 생각해보자. 스트레스를 받 고 있다는 것은 외부적인 위험이나 위협과 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의미다. 스트 레스를 적이 아닌 동지로 생각하는 방향으 로 관점을 바꾼다면 위기 속에서도 자신이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는 생각에 긍정적인

먼저 주말 중 자신이 가장 불안감을 느끼 는 시간이 언제인지 체크하자. 일요일 저녁이 아닌 오전일 수도 있고 토요일이 될 수도 있 다. 그 시간 자신이 즐길 수 있는 것을 찾아 바쁘게 보낸다면 걱정하는 마음이 들어올 새 가 없을 것이다. ◆자신이 느끼는 바를 기록하자=우울한 감정을 억누르기 힘들다면 정확히 무엇이 자 신을 성가시게 하고 있는지 적어보자. 텍사스 대학교 지도·조직행동학과 제임스 캠벨 교수 는 “종이에 자신의 생각을 쏟아내는 것은 일 종의 카타르시스다. 마치 화장실에서 불편한 것들을 쏟아내는 것과 같은 효과”라며 기록의 효과를 설명했다. ◆플러그를 뽑자=하루 24시간, 주 7일의 단위로 돌아가는 세상에 산다는 것은 ‘주 5 일, 9시 출근, 6시 퇴근’을 벗어난 자신만을 위 한 시간도 있다는 의미다. 평일 퇴근 후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는 않지만 집에 돌아간 순간 모든 전원을 차단하고 본인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특히 주말은 재충전을 위한 휴 식을 취해야 평일로 돌아갔을 때 보다 생산적 인 활동이 가능하다. ◆다음 주 계획을 세워라=이번 주말을 위 한 계획만 세우기보다는 돌아오는 주를 위한 계획도 미리 세우는 것이 전략적인 방법이다. 다음 주에 무슨 일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으면 이번 주말이 지나가더라도 새로운 기 대감으로 일요일 밤의 우울한 감정을 달랠 수 있다. 메이어스 교수는 거창한 계획을 세울 필 요 없이 외식을 하겠다거나 특정 TV 프로그 램을 보겠다는 정도의 실천 가능한 작은 계 획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금요일 저녁 생각할 시간을 갖자=일요 일 밤이 돼서 주말을 어떻게 보냈는지 돌이 켜보면 이미 늦다. 금요일 오후 주말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미리 생각해둬야 한다. 금요일 저 녁 6시 종이 치면 곧바로 사무실을 나갈 생각 을 하기보다는 주말을 위한 계획을 짤 수 있 는 시간을 잠시 갖자. 보다 즐거운 주말을 보 낼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 줄이는 법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내 의견에 동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버려라 자신의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 항상 인 정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산다면 스스 로에게 실망하게 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매번 자신의 기대에 부응할 수는 없다. 타 인에게 기대는 습관보다는 스스로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습관을 들여야 스트레스 를 줄일 수 있다.

말하지 않아도 의중을 알아줄 것이라고 착각하지 마라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라고 해서 자신 의 모든 행동을 이해해줄 것이라고 생각해 서는 안 된다. 본인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말하지 않았을 때 상대가 알아서 헤아려줄 것이라고 착각해서도 안 된다. 상대에게 불 쾌감을 표현하기에 앞서 자신이 무엇을 원 하는지 무엇 때문에 기분이 불편한지에 대 해 정확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무턱대고 화 부터 내는 것은 상대와의 상황을 개선시키 지 못할 뿐 아니라 자신의 스트레스만 더 욱 보태는 꼴이 되고 만다.

영국생활

금연 이유, 남-성능력, 여-피부 걱정 때문 흡연의 가장 큰 해 악은 암이나 심장병 에 걸릴 위험이 높아 진다는 것이다. 하지 만 실제로 사람들이 담배를 끊는 동기는 성별과 연령에 따라 각기 다른 것으로 나 타났다. 이를 활용하면 좀더 효과적인 금 연 캠페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여성이 주로 피우는 담배가 있다면 거기 들어가는 금연광고는 외모나 불임에 대한 것이 더 효과적이란 말이다. 영국에서 담뱃갑에는 금연을 권하는 그 래픽 이미지 42개 중 한 개를 넣도록 의무 화하고 있다. 스털링 대학의 브리이언 윌 리엄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같은 금연 광고에 대해 전국적인 온라인 설문 조사를 했다. 응답자 1만9000 여 명의 자료를 분석 한 결과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났다. 가

장 많은 사람이 영향을 받은 이미지는 목 암 (80%), 치아 질환(77%), 폐 질환(72%)에 대 한 것이었다. 여성 흡연자는 남성에 비해 피부 노화와 관 련된 3건의 이미지 모두에 더 큰 영향을 받았 다. 이는 임신 및 자녀와 관련된 이미지도 마 찬가지였다. 남성은 성 능력/발기불능과 관련 된 이미지에 더욱 큰 영향을 받았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에게는 심장병 및 폐암과 관련 된 이미지가 가장 효과가 컸다. 학생과 전문직 종사자는 실업자나 은퇴자에 비해 미용과 관련된 이슈에 더 큰 영향을 받 았다. 이는 흡연으로 인한 외모의 손상을 걱 정하는 탓으로 해석됐다. 특히 16~39세인 사 람에게는 불임, 발기불능, 임신과 관련된 이미 지가 두드러지게 큰 영향을 주었다. 논문의 결론은 “젊은이, 성인, 노인, 남녀 등이 각기 많이 피우는 브랜드에 따라 광고 이미지를 차별화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는 것이다.

이혼 등 중년기 큰 스트레스, 치매 부른다 중년기에 큰 스트레스를 겪은 사람은 나 이 들어 치매에 걸릴 확률이 크게 높아진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스가 치 매의 주범이라는 것이다. 스 웨덴의 연구팀이 스 웨덴에서 1914~1940년에 태어난 800명의 여성을 4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 들을 상대로 1968년부터 10년마다 신경심 리학적 테스트와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또 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일으 키는 18가지의 요인들, 즉 이혼이나 남편

과의 사별, 중병, 아이의 죽음, 가까운 가족의 알코올 중독, 자신이나 배우자의 실직 등의 경험을 물었다. 연구팀은 10년에 한번 씩 이들을 인터뷰할 때마다 그 전 5년간 이 같은 경험을 할 때 어 떤 감정을 느꼈는지를 함께 물었다. 이를 종합 한 결과 35~54세의 나이에 위에 든 것과 같이 크게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사건을 겪은 이들 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률이 그렇지 않은 이 들보다 21% 더 높게 나타났다. 또 치매에 걸리는 확률은 15% 더 높았다.


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THE UK LIFE

<교회연합회 신년사> 3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과 은혜가 연합회를 붙드시고 인도하신 시 간들이었습니다. 많은 목사님들의 기도가 쌓였고, 싸여진 기도에 봉사와 헌신들이 더해졌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연합이라 는 나무가 세워졌고, 이제 그 나무가 더욱 건강하게 열매 맺기를 기도하며 올 한 해 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지난해에 부회장을 하며 하나님께서 참 으로 많이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연합회 를 통하여 일하시기 원하는 하나님의 뜻 이 어디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개 교회가 물론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지만, 어쩌면 더 훌륭하 게 할 수도 있겠지만, 연합회가 존재하는 이유 아니 존재해야할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답을 얻는 그 런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제일 먼저 기도케 하신 것이 연합회 산하에 있는 회원 교회들을 서로 돌아보며 함께 세워나가는 일이었습니다. ‘순회 기도회’ 매월 연합회 산하에 있는 회 원 교회들을 방문하여 함께 예배하고, 함 께 기도하며 위로와 감사의 시간을 가지려 고 합니다. 뉴몰든 근처 교회와 외곽지역 에 있는 교회를 격월도 순회하며 회원 교

2014년도 재영한인교회연합회 임원

살아가는 청년들을 위해서 연합회에서는 올 해 ‘단기선교’를 모집하여 떠나려고 합니다. ‘ 단기선교’는 시간, 열정, 비용 등 많은 헌신이 필요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더욱 성도님 들과 목사님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 은 젊음을 드려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열 정의 젊은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그 젊은 열정을 불태울 수 있도록 돕는 협력자들 을 하나님은 찾고 계십니다. 연합회는 겸손히 기도하며 하나님이 행하실 놀라운 일들을 기 대하며 올해에 진행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주신 또 하나의 간절함은 목 회자와 선교사들의 자녀들입니다. 그 연령대 는 아주 어린아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있겠지만, 특별히 청년 자녀들에 대한 마음입 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보석 같은 존재들이고, 하나님께 붙잡힌바가 된다면 가장 빛날 존재 들이라는 마음을 하나님이 제게 강하게 주셨 습니다. 가장 잘 훈련받을 수 있는 곳에 있지 만 왠지 소외된 자들, 은혜를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이지만 반대로 시험도 가장 많이 받 을 수 있는 자들이 이들 이기도 합니다. 올해에 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자녀들에게 임하 고, 소명을 받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목회자와 선교사 자 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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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도 목사

이루실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회를 방문하여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서로 를 돌아보지 않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지 않 고는 연합이 단단해질 수 없다는 것을 하나 님은 알고 계시기에 이렇게 간절한 기도를 하 게 하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도’는 아무리 강조하고 아무리 많은 시간 을 하나님께 드려도 부족함을 느끼게 하는 간 절함이요 열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갈증을 해갈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올 해에 ‘ 기도자 학교’라는 소중한 시간을 이 영국 땅 에 허락해 주셨습니다. 세계기도자학교의 최 남수 목사님을 통해 기도자로 도전받고 세움 받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을 꿈꾸며 저 역시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녁기도 천일’을 목표로 매일 저녁 아내와 함께 기도 시간을 가진지 벌써 462일이 된 지 금. 하나님께서 너무나 귀한 것들로 하루하 루를 채우시고, 은혜를 경험하게 하심에 감 사할 뿐입니다. 그동안 청년들이 제법 많이 모이는 교회들 은 매년 ‘단기선교’를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 습니다. 그러나 청년들이 몇 모이지 않는 교회 들은 ‘단기선교’를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실 정이었습니다. 영국이라는 너무나 좋은 지역 적인 유리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들이 얼마나 소중한 자원들인지를 잘 알지 못하고

회 장 : 박상도 목사(런던생수교회) 부회장 : 김은혁 목사(아름다운교회) 총 무 : 박심원 목사(예수마을커뮤니티교회) 서 기 : 이수길 목사(예수능력교회)

1077호

런던생수교회 담임 KCA 회장

영국 땅에 공부하는 수많은 대학생들이 자 발적으로 일어나 기도하고 있는 것을 아십니 까? 각 대학 캠퍼스별로 기도회가 만들어 졌 습니다. 작게는 4-5명 많게는 1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매주 모여 간절히 기도하는 소리가 하늘에 올려지고 있습니다. 2013년 말에 이 들 대학생들이 연합으로 기도회를 가졌습니 다. 약 200명의 학생들이 뜨겁게, 간절하게 기 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는 학 생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의 응답이 올 해 에 풍성하게 임하기를 기도하며, 연합회는 9 월 말경에 청년 대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집회 를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기도는 그 기대를 더욱 크게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 의 일하심을 보게 하고, 기도는 하나님의 일 하심에 동참하도록 우리를 이끕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이 신문을 읽는 모든 독자 분들에 게 도전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함께 기 대해주십시오. 그리고 함께 동참해주십시오. 시작하시는 이도 하나님이고, 이루실 분도 하 나님이십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 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

신년 하례회 회 계 : 임재영 목사(런던온전한교회) 문서선교국장 : 김일신 목사(런던드림교회) 예배영성국장: 송기호 목사(런던 목양교회) 교육선교국장(코스투) : 부회장 겸직

일시 : 2014년 1월 13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 런던생수교회 (박상도 목사) 주소 : Ruxley Church, 61 Ruxley Lane, West Ewell. Epsom. KT19 0JG

1부 예배 2부 만찬 3부 친교 : 동역자간의 친교와 연합회 발전을 위한 토론


42 2014년 1월 2일 (목) '응사' 에필로그 1월3일 방송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94'가 에필로그 스페셜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헛 헛한 마음을 달랜다.

'응답하라 1994'는 오는 1월 3일 오후 8시 40분 스페셜 프로그램 '응답하라 1994 에 필로그'를 방송한다. 당초 2회 정도 예정됐 었지만 1회만 방송이 결정됐다. 이번 방송 에는 명장면, '응사'와 함께한 4계절, 출연 자 7인의 셀프카메라 등이 담길 예정이다. tvN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시청자들이 궁금해할만한 드라마 촬영 비하인드 스 토리 등도 담겨 또 다른 즐거움을 안길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나정(고아라 분)과 쓰레기의 결혼으로 막을 내린 '응답하라 1994'는 지난 28일 마지막회가 평균시청률 11.9%, 순간최고 시청률 14.3%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 다. 지상파를 제외한 역대 드라마 중 최 고시청률이다. 한편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포상 휴가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tvN 관계자는 "케이블 최고 시청률 돌파 등 포상의 의미가 있는 만큼 배우와 스태 프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을 준비 했다"고 이번 포상휴가의 배경을 설명했다.

방 . 송 / 연 . 예

영국생활

2013 유행어… '느낌 아니까!' '고객님, 당황하셨어요?' 유행어 를 읽으면 당시의 문 화는 물론 정치와 사 회도 파악 할 수 있 다. 최근 이슈가 되 며 널리 인구에 회자된 ‘안녕들 하십니까’가 안녕치 못한 현실을 대변하듯 말이다. 올 한 해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유행 어는 뭘까. 각종 여론조사 결과 KBS 개그콘 서트 ‘뿜엔터테인먼트’ 코너의 ‘느낌 아니까!’ 가 2013년 최고의 유행어로 꼽혔다.

‘개그콘서트’의 ‘뿜엔터테인먼트’ 코너에서 개그우먼 김지민(사진)이 유행시킨 ‘느낌 아 니까!’는 깐깐한 것 같지만 허점이 있는 여배 우 역할을 통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행어다. 이어 개그콘서트의 ‘황해’ 코 너에 나오는 ‘고객님, 당황하셨어요?’도 ‘느낌 아니까!’ 못지않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고객님, 당황하셨어요?’는 보이스 피싱 풍자 와 함께 영화 ‘황해’를 패러디해 시청자들에 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병헌이 팬택 베가 TV CF에서 특유의 중저 음 목소리로 내레이션한 ‘단언컨대’도 일반인 뿐만 아니라 신문과 인터넷 언론에서 제목으 로 차용할 정도로 빈번히 등장했다. 팔도 왕 뚜껑 CF도 개그맨 김준현을 앞세워 ‘단언컨

비스트 양요섭, 뉴욕타임즈에 "심장어택 스타"로 소개 비스트의 메인보컬이자 뮤지컬배우 양요섭을 미국의 대표 일간지 뉴욕타임즈가 한국의 대 표적인 팝스타이자 뮤지컬 배우로 소개했다. 최근 미국의 뉴욕타임즈에는 '케이팝이 브 로드웨이를 만나다'라는 주제 아래 뮤지컬 '요 셉 어메이징'에서 주인공 요셉 역을 맡아 열연 을 펼쳤던 양요섭을 시작으로 한국의 뮤지컬 시장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인터뷰가 실려 주 목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이 기사를 통해 양요섭의 영상 인터뷰와 함께 한국 인기 그룹 비스트의 '쉐도 우' 등의 뮤직비디오와 무대 영상을 함께 소개 하는 한편, 아이돌 및 스타들의 뮤지컬 영입을 다루면서 한국의 대표 '하트 쓰롭(heartthrob· 많은 이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남자)' 스타 로 양요섭을 꼽았다. 한국의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메인보컬인 양요 섭이 뮤지컬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내는 데에

초점을 맞춰 "저스틴비버가 뮤지컬 무대에 오 르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며 극장을 찾은 소 녀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대한 해석도 덧붙였다.

또한 여성팬들의 마음을 빼앗는 뮤지컬 무대 에 대한 분석도 함께 담았다. 양요섭은 "뮤지컬에서는 주연으로서 혼자서는 무대라는 점이 많은 공부가 되고 동시에 부담감 도 있다"면서 "인기는 실력이 없으면 거품에 지 나지 않는다. 실력을 키우기 위해 매일매일 연 습을 거듭한다"고 전했다.

대’ 광고를 패러디하며 ‘단언컨대’의 인기를 입 증했다. ‘잠시만요, 보라언니 ○○하고 가실게 요’도 인기를 끈 유행어다. 개그우먼 신보라가 인기연예인 역할로 나오는 ‘뿜엔터테인먼트’ 코너에서 신보라의 코디네이터 역을 맡은 박 은영이 크게 외치는 유행어다. 지난 5월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직 장의 신’에서 자발적 비정규직역을 맡은 김혜 수는 “퇴근시간입니다만” 등 ‘∼다만’을 붙인 딱 부러지는 말투로 웃음을 자아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도 사람들의 큰 주목을 끌었다.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이자 감독인 로렌스 피터 ‘요기’ 베라가 한 이 말은 먼저 영화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모 았다. 지난 10월 개봉한 손예진·김갑수 주연 의 영화 ‘공범’에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 니다’는 영화의 중요한 모티브로 결정적인 순 간마다 등장한 것. ‘공범’은 한없이 순수하고 우직한 ‘딸바보’인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 정순 만(김갑수)을 딸 정다은(손예진)이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도 이 말은 극의 핵심 포인트로 나온다. 자신이 짝사랑 하는 성나정(고아라)이 쓰레기(정우)와 연인 이 되려는 찰나, 칠봉(유연석)은 쓰레기에게 “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 응답하라’도 ‘응답하라 1994’의 인기에 힘입 어 올 한 해를 장식한 유행어 대열에 올랐다. 또 ‘좋은가봉가’도 올해의 인기 유행어로 꼽 힌다. ‘좋은가봉가’는 ‘아빠 어디가’에서 윤후 가 “지아가 나가 좋은가봉가”라고 말해, 방송 이후 ‘좋은가봐’ 또는 ‘좋아하나’의 의미로 유 행하기 시작했다. 이 밖에 ‘불통’ ‘먹통’ ‘갑을 공화국’ 등도 사회 현실을 반영하며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THE UK LIFE

방 . 송 / 연 . 예

송강호 '변호인', 개봉 12일만에 500만 돌파 영화 '변호인'이 지난 30일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 제공·배 급을 맡은 NEW는 "오늘 오 후 12시 20분 누적 관객수 500만 92명을 기록, 500만 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 는 정식 개봉 12일만에 작 성한 기록이다. NEW는 "개봉 17일 만 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7 번 방의 선물'(최종 관객수 1280만 명), 개봉 18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 광해, 왕이 된 남자'(최종 관 객수 1231만 명)보다 빠른 속도로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변호인'의 500만 달성 속도는 1362만 관객 을 동원, 역대 12월 개봉작 중 최고의 흥행작 이자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1위인 '아바타'의 15일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한편 '변호인'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송 강호가 얼마나 더 관객을 추 가할지 여부도 관심을 끈다. 송강호는 올해 '설국열차' '관 상'으로 1850만 관객을 모았 다. '변호인'으로 500만 이상 을 더 모으면서 송강호는 올 한해 2350만명의 관객을 만 났다. 하지만 스코어는 여기서 더 추가될 전망이다. '변호인'은 송강호에게 개 인 통산 9번째 500만 돌파 영화이기도 하다. 송강호의 출연작 중 '쉬리'(1998년, 582 만) '공동경비구역 JSA'(2000 년, 583만), '살인의 추억'(2003년, 525만), '괴 물'(2006, 1,301만),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2008, 668만), '의형제'(2010년, 550만), '설 국열차'(2013년, 934만), '관상'(2013년, 913만) 이 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구소희 열애' 배용준 결혼 언급 "3년 안에 하지 않을까" 구소희와 열애사실을 인정한 배용준의 과거 결혼 언급이 새삼 화제다.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배용준이 2005년 9월 일본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나이가

됐으므로 결혼하고 싶지만 운명의 상대를 아직 만나지 못했다. 예전에는 여러 이상형이 있었 지만 지금은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이상형을 언급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어 2007년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 서 "결혼은 언제쯤 하게 될 것 같냐"는 질문을 받은 배용준의 모습과 "제 느낌에 3년 안에는 하지 않을까요?"라고 언급한 발언이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배용준의 연인은 재벌 3세 구소희 씨 로,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부회장 차 녀다. 100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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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2' 제작은 MBC 설레발? '대장금2'는 MBC가 '대장 금2' 제작을 준비 중이지 만 여러가지 난관이 예상 된다. MBC의 오 랜 숙원 사업 이었다. 지난해 김재철 전 사장이 '대장금' 속편에 대한 욕심을 천명했고, 김종국 현 사장도 속편 제작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 힌 바 있기 때문. MBC가 이처럼 '대장금' 시리즈에 욕심을 내는 까닭은 '대장금'과 관련한 콘텐츠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

기 때문이다. '대장금'은 아시아는 물론 중동 과 유럽, 아프리카 등 전세계 91개국에서 방 송되며 판권 수출로만 120억원 이상의 수익 을 올렸다. 관광, 의료, 기념품, CD 등 부가가 치사업까지 감안하면, 그 가치는 환산할 수 없 을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그러나 편성까지는 여러가지 난관이 예상 된다. '대장금'의 원작자가 '파천황'의 김영현 작가이기 때문. 1편을 집필한 김영현 작가는 "MBC가 원작자 없이 속편을 논의하는 게 불 편하다"며 후속작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밝 힌 바 있다. 속편의 성공을 위해서는 원작에 출연했던 배우 이영애의 캐스팅도 중요한데, 이미 속편 캐스팅 제안을 거절한 바 있어 출 연이 불투명하다.

수지-이승기-김연아 '2013년 하반기 최고의 광고모델' 수지, 이승기, 김연아가 2013년 최고의 광 고모델로 꼽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 사(KOBACO)의 '2013 소 비자행태조사(MCR)'는 '2013년 하반기 가장 기 억에 남는 광고모델'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수지는 6.8% 의 지지를 받아 하반기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모델 1위에 올랐다. 상반기에 4.1%로 6위에 머문 수지는 하반기 에 비타민 음료, 피자 등 다양한 광고에서 주목받으며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5.9%의 지지를 받은 이승기가 차 지했다. 상반기에 8.7%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던

'피겨여왕' 김연아는 하반기에는 5.3% 지지 를 받으며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2013년 상하반기 종합 소비자가 뽑은 최고 의 광고 모델 부문에서는 7%의 지지를 받 으며 1위를 차지했다. 한편 MCR은 전국 13~64세 6000명의 소 비자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상반기(5월 15일~6월12일)와 하반기(10월2~30일) 각 3000명을 나눠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연 . 예

44 2014년 1월 2일 (목) 2014년 출산 앞둔 할리우드 ★들 미국 연예매체 '스타플러스'는 2014년 출산 을 앞둔 할리우드 스타 부부들을 소개했다. 먼저 배우 메간 폭스와 브라이언 오스틴 그 린 부부는 내년 5월 출산 예정이다. 폭스는 첫 째 아들 카시우스 그린에 이어 지난 8월 둘째 를 임신했다. 그는 "배 속에 있는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고 싶다. 아이도 더 갖고 싶다"고 남다른 모성애를 고백한 바 있다. 폭스와 12세 연상 오스틴은 지난 2003년 처 음 만나 2005년 약혼, 2010년 하와이에서 결혼 식을 올렸다. 폭스는 오스틴과 전처 사이에서 난 아이들도 함께 키우고 있다. 가수 겸 배 우 그웬 스 테파니와 록 가 수 게빈 로스데일 부 부는 세 번 째 아 이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부 부는 지난 9월 셋째 임 신 소식을 알렸으며 내 년 6월 출산을 앞두고 있 다. 스테파니와 로스데 일 부부는 킹스턴과 주 마를 키우고 있다. '불륜남' 사이먼 코웰 과 여자 친구 로렌 실버 맨 역시 출산을 앞두고 있다. 아직 결혼식은 올 리지 않았지만 지난 7월 임신 소식을 세간을 떠 들썩하게 했다. 실버맨 은 내년 4월 코웰의 아 기를 품에 안는다. 실버맨은 코웰의 친한 친구이자 뉴욕 부동산 업계 거물인 앤드루 실 버맨의 아내다. 실버맨 부부는 현재 별거 및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와지리 에리카, 22세 연상 남편과 이혼 일본 유명 배우 사와지리 에리카(27)가 타카 시로 츠요시(49)와 이혼했다. 일본 스포츠 연예매체 닛칸스포츠는 사와지리 에리카 이혼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 와지리 에리카와 다카시로 츠요시는 쌍방 위자 료 없이 이혼에 협의했다. 지난 26일 다카시로 츠요시가 이혼 서류를 제출, 이혼신고까지 마 친 상태다. 현재 이혼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기자회견을 열어 "모두 알 고 계시는 바와 같이 이혼이 성립됐습니다. 많 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릴 수 있는 소동을 일 으켜 정말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결

혼생활은 모든 것이 시련이었습니다"고 덧붙였다. 새 남자친구에 관 한 질문에는 "앞으 로는 일을 열심히 할 테니까 잘 부탁드립 니다"고 재치있게 받 아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사와지리 에 리카는 지난 2009년 1월 22세 연상의 타 카시로 츠요시와 결 혼식을 올린 바 있다.

영국생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신작서 전라 불사 열연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레 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파격적인 노출도 불사한 열연을 펼쳤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 프리오의 다섯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 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실존 인물 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인셉션' '장고: 분노의 추적자' '위대한 개츠비' 등으로 활약을 이어 온 레오나르 도 디카프리오는 조단 벨포트로 분해 전 라 노출까지 감행했다. 촬영 당시 열애설 이 나기도 한 마고 로비와의 러브신은 물 론 방탕한 장면, 여기에 코믹한 모습과 범 죄, 드라마까지 금융가의 황홀경과 광기, 몰락을 그려낸다. 디카프리오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를 통해 제71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과 남 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마틴 스콜세지 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지난 2005년

'에비에이터'로 골든 글로브 작품상과 남우주 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미국 문화잡지 뉴요커 선정 2013년 영화 톱10 중 1위, 롤링스 톤의 저명한 영화평론가 피터 트래버스 선정 2013년 영화 톱10, 전미비평가위원회(NBR) 2013년 영화 톱10, MTV 선정 2013년 최고 의 영화에 올랐다. 미국에서 지난 25일 개봉해 하루 만에 1천만 달러에 가까운 흥행 수익을 거뒀다.

中 '미안하다, 사랑한다' 개봉 임박 한국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중국 에서 영화로 각색돼 중국 관객의 기대를 모 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진롱, 원신, 황카이제, 린루이시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미안하다, 사랑한다'( 對不起我愛, 양쯔 감독)가 3일 개 봉을 앞두고 한국 드라마 '미안하 다, 사랑한다'의 주제곡인 박효신 의 '눈의 꽃'이 삽입된 뮤직비디오 가 공개됐다. 원작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로 결정했다는 제작진 측은 이를

증명하듯 뮤직비디오 삽입곡과 배우들의 의 상, 해외 로케 촬영까지 드라마의 특징을 최 대한 옮기려 노력한 모습이다.


연 . 예 / 스 . 포 . 츠

THE UK LIFE

폴 매카트니, "난 아직도 배고프다" 비틀즈 전 멤 버로 50여년간 음악 산업을 지 배했던 폴 매카 트니(71)는 전설 이 될 수밖에 없 었다. 영국 대중지 미 러의 보도에 따 르면 매카트니는 한 라디오에 출 연해 음악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내가 얼마나 유명한지, 내가 얼마나 많 은 상을 받았는지는 아무런 상관 없다. 다만 누군가 나보다 나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 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매카트니는 “나는 때때로 잡지나 풍문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운 사실을 듣곤 한다. 그러 면 나는 ‘오 세상에. 나보다 나은 누군가가 있

었군’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모든 것이 나 에겐 좋은 동기유발이 된다. 나 스스로는 지 금도 배가 고프다. 나 자신이 배부르게 먹었 다고 생각하면 그 순간은 은퇴할 시기다”고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밝혔다. 그는 “누군가 내 작위(매카트니는 영국 여 왕으로부터 기사작위를 1997년 수여 받았 다)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폴, 이제는 충분하잖아요’라고 말한다. 나는 그런 얘기 를 들을 때면 ‘안돼, 안돼’라고 다시 생각한 다. 더 채찍질을 하곤 한다. 이 같은 사람들 의 이야기는 나에게 더 가혹한 무엇을 요구 하는 것이며, 나는 그런 이야기들이 때때로 두렵다”고 말했다. 폴 매카트니는 영국에서 ‘Sir.’라는 호칭을 부여 받은 몇 안되는 대중 예술인이다. 1963 년 비틀즈 멤버로 데뷔해 솔로 가수로도 성 공적인 활동을 하면서 2014년 데뷔 50주년 을 앞두고 있다.

마일리 사이러스, 신곡 뮤비 "매우 실망스런 비디오" 마일리 사이러스가 두번 째 도발을 감행했다. 크리스마스때부터 이미 유출되기 시작한 그녀의 ' 뱅거즈(Bangerz)' 앨범 두번 째 신곡인 '어도어 유(Adore You)'가 공개되자, 팬들과 평 단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페레즈힐튼 닷컴은 '사정( 射精)을 너무 일찍한' 매우 실망스런 비디오라고 혹평 했다. 기대가 컸는데 독창 성이 없고 지루하기까지 하 다고 했다. 노래는 아름다운 달콤 발라드인데,

섹스 테이프까지 낼 필요 가 있냐고도 한다. 실제 이번 뮤비 안에서 그녀는 손을 팬티 안으로 가져가 깊숙한 곳을 만진 다. 하지만 마일리가 자신 의 몸 구석구석을 만지며 자위하는 그게 다라는 것. 그래서 평자는 어떤 예술 적 기교도 없고 만지며 성 적 흥분을 주려다 감응없 이 썰렁함만 주는 '섹시하 려다 전혀 섹시하지 않은' 비디오라고 비판했다.

1077호

45

英일간지에 실린 '기성용 패널티킥 얻어낸 모습' 영국 축구전문지 포포투 한국판(@ fft442)이 기성용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장 면이 담긴 지난달 27일자 영국 일간지 '데 일리 스타' 지면을 이날 트위터로 공개했다. 포포투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 60-61면에 기성용의 '멋들어지게 걸려 넘어지는' 사진이 딱"이라는 트윗과 함께 지면 이미지를 올렸다. 이날 선덜랜드(@ SAFCofficial) 는 잉글랜드 머 지사이드 주 리 버풀 구디슨파 크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 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18라 운드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기 성용의 페널티킥 에 힘입어 1-0으 로 승리했다.

기성용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전 반 25분 골키퍼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 었고,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자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편 기성용 골에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 스카이스포츠'는 "페널티킥 골을 넣은 기성용 은 100% 패스 정확도를 보였다. 뛰어났다"고 극찬하며 평점 9점을 줬다.

탕웨이, 신작 흑백 캐릭터컷 공개 배우 탕웨이 의 개봉 예정작 속 캐릭 터컷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중국 영화 잡

지 '대중전영'은 여류 감독인 쉬안화(허안화) 의 신작 '황금시대' 속 탕웨이의 모습을 사 진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탕웨이는 투박한 털모자 와 니트 차림으로 중국의 1930~40년대 젊 은 여성의 모습을 재현해냈다. 쉬안화의 신작 '황금시대'는 중국 현대문 학 대표 여성 작가인 소홍의 일대기를 다 룬 영화 '황금시대'에서 탕웨이는 주인공인 소홍을 연기했다. 펑샤오펑(풍소봉), 톈위안 (전원) 등 배우가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다.


스 . 포 . 츠

46 2014년 1월 2일 (목)

뿔난 카디프 시티 팬들 '탕 구단주 아웃' 요구 김보경(24)의 소 속팀 카디프 시티 의 팬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카디프 시티는 지난달 29일(이 하 한국시간) 영 국 웨일스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 서 펼쳐진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 운드 경기에서 기성용(24)의 선덜랜드를 맞아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코리언 더비’로 관심 을 모았던 이번 경기서 비긴 카디프 시티는 4 승 6무 9패(승점 18)가 됐다. 카디프 시티는 앞서 27일 프리미어리그 승 격의 일등공신 말키 매케이 감독을 전격 경질

했다. 빈센트 탕 구단주는 “매케이와 개인적 인 다툼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자신과 코 드가 맞지 않아 일방적으로 감독을 경질했다 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감독경질 후폭풍은 거셌다. 영국일간지 ‘인 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카디프 시티 팬들 은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서 ‘Tan OUT’라고 써 진 피켓을 들고 구단주 퇴진운동을 펼쳤다고 한다. 아무리 구단주라도 전통 있는 팀을 마 음대로 주무르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것. 말레이시아출신 탕 구단주는 '블루버드'로 유명한 카디프 시티의 푸른색 유니폼을 붉은 색으로 교체했다. 또 구단 마스코트도 블루 버드에서 '용'으로 바꾸는 등 독단적 구단운 영으로 원성을 사고 있다. 또 경기 전에 고사 를 지내 문화배경이 다른 웨일즈에서 잇따른 구설에 올랐다.

日 한인식당 '돌부처 정식' 특별메뉴 등장 오사카 한인타운에 돌부처정식이 등장한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사카 '코리아타운'의 유명 식당이 한신 수호신 오승환을 위해 '돌부처정 식' 메뉴 개발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부침개, 삽 겹살, 전복죽을 세트로 '어머니의 맛'으로 오승 환의 활약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메뉴를 제안한 식당은 '오사카1'. 일 본의 인기 여배우 나가사와 마사미가 찾아 유 명세를 탄 곳이다. 이 식당관계자는 "특별메뉴 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 가게에서 가장 인기있는 부침개와 한국인의 국민식 삼겹살, 영양가 높은 전복죽을 세트로 만든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식당측이 인터넷을 통해 오승환의 식성을 꼼꼼히 조사했고 한국을 대표하는 요리 3종을 세트로 스폐셜 메뉴를 제안했다는 것이 다. 아울러 마운드에서 일절 표정을 바꾸지 않

는 오승환의 애칭를 적용해 '돌부처 정식'으로 메뉴이름도 정했다고 전했다. 일반 손님들에게도 제공한 돌부처 정식은 한 류스타의 증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류스 타들의 인기를 반영해 'KARA 정식', '류시원 정 식' 등 명물메뉴가 실제로 존재했다. 이대호는 오릭스 시절 30cm 특대김밥을 만들기도 했다.

영국생활

슈마허, 스키 사고로 머리 부상 '생사 기로' 은퇴한 ‘포뮬러 원(F1) 황제’ 미하엘 슈 마허(44·독일)가 프랑스에서 스키를 타다 머리를 다쳐 혼수상태에 빠졌다. dpa통신은 “스키 사고로 머리를 다친 슈 마허가 혼수상태에 빠져 위험한 상황”이라 고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슈마허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현지시 간)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스키장에서 아들과 함께 스 키를 타다 코스 를 벗어나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쳤다. 이 사 고로 머리에 큰 충격을 받은 슈 마허는 헬리콥 터에 실려 주변 병원으로 옮겨

졌다. 진단결과 슈마허는 두개골에 외상을 입 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키장 측은 “슈마허가 사고 당시 헬멧을 쓰 고 있었고, 병원에 옮길 때 의식이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프랑스 그르노블대학 병원으 로 이송된 슈마허를 치료한 의료진은 “현재 혼수상태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슈 마허는 병원에 이송된 직후 응급 수술을 받 았고, 현지 BFM TV는 “뇌출혈이 일어났다” 고 보도했다. 슈마허의 매니저인 자비네 켐은 “현재 부상 정도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 다. F1에서 7차례나 종합 우승을 차지한 슈마 허는 2006년 시즌이 끝난 뒤 은퇴했다가 2010 년 메르세데스팀을 통해 현역에 복귀, 2012년 까지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슈마허는 부인과 두 아이와 함께 스위스에서 살고 있다.

'박인비 올해의 여자선수 탈락' 美서도 파장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AP통신이 발표 한 '올해의 여자선수'에서 유력한 후보였다. 하지만 AP는 테니스 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 스(32·미국)를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 의 베테랑 기자 렌덜 멜은 '올해의 여자 선 수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하고 "박인비는 1950년 베이브 자하리 아스 이후 처음으로 시즌 개막 후 메이저 3 연승을 거뒀고, 역대 여자 골프 사상 세 번 째로 한 시즌에 메이저 3승을 따냈다"라며 "메이저 4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박인비 의 노력이 올해의 여자 선수를 선정하는데 3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는 사실은 이해하 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30년 넘는 골프 취재 경력을 가진 멜은 "서리 나와 그리너, 프랭클린이 모두 미국 선수들로 지명도가 훨씬 높았기 때문일 것"이라면서도 " 하지만 안니카 소렌스탐(43·스웨덴), 로레나 오 초아(32·멕시코) 등이 이 상을 받았던 것을 떠 올리면 박인비의 결과는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 다"고 AP의 투표 결과를 비난했다.


스 . 포 . 츠

THE UK LIFE

추신수를 뛰게 만드는 힘, 바로 '가족'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의 힘은 '가족'이 었다. 추신수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정말 원하는 팀에서 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이 그 지역에서 얼마만큼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지도 중요했다. 여러 팀이 있었는 데, 우승에 도전할 수 있고 또 가족들 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생각하다 보니 텍사스가 가장 적합했다"며 "처음 부터 끝까지 마음에 텍사스가 있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추신수는 자신의 성공 비결로 아 내 하원미 씨의 내조를 들었다. 자녀 세 명을 둔 추신수는 "많은 일들이 있 었지만 지금까지도 미안하고 마음이 아픈 건 아이들이 태어난 후 바로 경기를 하러 가서 옆 에 못 있어줬던 것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 내가) 애를 낳고 산후조리도 제대로 하지 못하 고 집에 와서 내조를 해줬다. 그 순간을 생각 하면 항상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단점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도 "가족이었 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왼손 투수가 던지는 공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정신과 상담까지 받 았다. 추신수는 "한창 공을 많이 맞을 땐 투수 가 움직이기만 해도 공이 나에게 날아오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며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가족을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여기서 겁을 먹고 물러서면 우리

가족은 쫓겨난다'는 생각이 들어 더 열심히 했 다"며 가족 사랑과 가장의 책임감을 보였다. 추신수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큰 벽에 부딪 혔던 시절은 2007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때다. 당시 추신수는 미국 생활을 모두 접고 한국으로 돌아오려 고 했다. 추신수는 "야구 하 나만 보고 달려왔는 데, 야구와 생계에 대한 미래가 불확실 해서 힘들었다. 한 국에 돌아가야겠다 고 마음을 먹었는데 아내가 말렸다. 아내 가 잡아줘서 재활을 열심히 했고 2개월 빨리 복귀할 수 있 었다"고 아내에 대 한 고마움을 전했다. 추신수와 하씨는 지난 2002년 소개팅으로 만나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하씨가 만삭의 몸에도 남편을 위해 전문가 에게 직접 스포츠 마사지를 배워 매일 밤 남 편에게 전신 마사지를 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추신수는 "계약 소식을 듣고 아내를 깨워 이 야기하면서 13년 동안 있던 일들을 떠올렸다. 정말 모든 게 순식간에 지나간 듯한 느낌이었 다"며 "정말 긴 시간 가족이 많이 힘들었다. 이 야기하면서 눈시울을 젖기도 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제는 이사를 안가도 된다. 시즌 끝나고 옮겨 다니지 않는 점이 너무 좋다. 가 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기쁘다" 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379억원)에 계약했다.

1077호

47

혼돈의 EPL 선두권, '굳히기냐 뒤집기냐' 반환점을 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두권이 혼전 양상을 보이며 2014년 1월 을 맞게 됐다. 현재 EPL의 상위권은 1위 아스널(승점 42), 2위 맨체 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승 점 41), 3위 첼시(승점 40) 로 촘촘히 구성돼 있다. 결 국 승부처는 20라운드 경기 다. 아스널, 맨시티, 첼시는 2014년 1월 1일 각각 카디 프 시티, 스완지 시티, 사우 샘프턴을 상대한다. 세 팀 모두 1점차 초박빙 싸움을 벌이고 있기에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앞으로 있을 선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아스널은 이날 경기를 세 팀 중 유일하 게 홈에서 치르는 이점을 갖고 경기를 갖 는다. 여기에 객관적 전력에서 카디프 보 다 우위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전력의 핵 메수트 외질, 아론 램 지의 공백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외질은 어 깨부상으로 2경기 결장이 전망되고, 램지 의 경우는 넓적다리 부상으로 복귀시점

마저 가늠할 수 없다. 때문에 아스널이 무승 부를 거두거나 패할 경우는 존재하고, 맞물려 맨시티와 첼시의 뒤집기도 충분히 가능하다.

맨시티는 주포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종아리 근육 파열로 1월말에 복귀가 가능하지만, 알 바로 네그레도를 주축으로 한 공격라인은 스 완지에 비해 매우 파괴적이다. 첼시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비록 상대팀 사 우샘프턴의 단단한 라인 구성이 걸리기는 하 지만, 박싱데이 격전지였던 리버풀전에서 2-1 승리로 팀 분위기가 한껏 올라왔다는 점은 유 리한 부문이다. 여느 때보다 뜨겁고, 언제든 바 뀔 수 있는 EPL 선두권 경쟁에 팬들의 관심 이 모이고 있다.

앤더슨 실바, 이대로 은퇴? '부상 심각하다' 정강이 골절상을 당한 앤더 슨 실바의 부상 복귀 시점에 대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 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168 메인이벤트 미들급 타이틀매치에서 실바는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레그킥을 날리다 왼쪽 정강이뼈 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고 결국 경기를 포기 했다. 부상 정도가 심해 최소 1년은 걸린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실바는 7년간 UFC 미들급에서 무패 챔피언 으로 군림했으나 지난 7월 와이드먼에게 챔피 언 벨트를 내줬다.


48 2014년 1월 2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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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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