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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8 2 호 2 0 1 4 년 2 월 1 3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과외 안 통하는 "일레븐 플러스" 시험 과외를 많 이 받은 학 생에게 유리 한 지금의 “ 일레븐 플 러스” 입학 시험을 바 꾸는 그래머스쿨이 늘어나고 있다고 가디언 지가 보도했다. 지난해 가을 잉글랜드의 몇 개 지방 교육 청에서는 지금처럼 어휘력과 분석력을 측정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초등학교에서 가르친 내용에 주안점을 둔 새로운 그래머스쿨 입학 시험을 도입했다. 가정 형편이 넉넉한 학생들 이 과외를 받고 시험에서 더 좋은 성적을 얻 는 불공평함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예년보다 더 다양한 가정 환경을 가 진 학생들이 선발되었고 교장들도 새로운 시 험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에는 과 외 교사들이 시험 요령을 가르쳐서 이해력이 떨어지는 학생도 시험 성적이 올라가는 폐단 이 있었다. 학교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시험 에서 떨어지고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학생이

집중적으로 과외를 받고 합격하는 것을 보면 서도 학교측은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나 버킹엄셔에 있는 블레드로리지 초등 학교의 로스 로슈포트 교장에 따르면 “처음 으로 공정한 시험 결과가 나왔”다. 평소 공부 를 잘했던 학생은 모두 합격했다. 공립학교가 평준화된 이후로도 그래머스쿨 은 학생을 시험으로 선발하고 있다. 현재 잉글 랜드에는 그래머스쿨이 164개이며 모두 16만1 천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전체 학생의 약 4%다. 학교 수는 그대로지만 학생 수는 1997 년부터 2009년까지 3만명 늘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사립학교를 보낼 형편 이 안 되는 중산층 부모들이 자녀를 그래머스 쿨에 보내기 시작하면서 경쟁률이 높아졌고 과외를 받는 학생도 급증했다. 일부 그래머스 쿨은 경쟁률이 13 대 1에 이른다. 잉글랜드 지 역에서는 초등학교 공립학생의 25%가 과외를 받으며 런던 지역은 40%나 과외를 받는다. 모 두 치열한 그래머스쿨 입시와 무관하지 않다. 중산층 자녀가 그래머스쿨에서 차지하는 비 중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것은 무료 급식 학 생 비율에서도 드러난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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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3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THE UK LIFE

주 . 요 . 뉴 . 스

바클레이즈, 고객 정보유출… 본격 조사 착수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이 2만 7000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는 데일리 메일의 보도 후 본 격 조사에 착수했다. 바클레이즈는 9일(현지시간) 고객 정보 유 출건에 관해 관계 기관에 보고했고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성명서에서 "이번에 일어난 사건은 범죄행위로서, 조사기관의 범인 색출 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내부 조사에 따르면 이번에 유 출된 고객 정보 파일은 2011년에 중단된 재 무설계(Financial Planning)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이날 2만 7000명의 고객의 정보가 브로커들에게 팔렸다고 지난 주말 한 제보자가 알려왔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유출된 정보 중 2000개의 파 일을 확인했으며 이는 고객 한명당 20페이지 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에 여권번호, 사회보장 번호, 주소 뿐 이나라 소득규모, 보험, 투자 성 향까지 포함됐다고 알렸다. 데일리 메일은 이번 사건이 영국 금융계 최 악의 유출 사건이 될 전망이라면서 고객 정

[1면에 이어] 공교육 싱크탱크인 서튼재단 의 조사에 따르면 일반 공립학교에서 무료 급식을 받는 학생의 비율이 17.5%인데 그래 머스쿨에서는 2.7%에 불과하다. 과외를 받을 만한 여유가 있는 중산층 자녀가 그래머스쿨 에 많다는 뜻이다. 요크대의 데이비드 제슨 교수에 따르면 초 등학교에서는 똑 같은 학업 성취도를 보였어 도 가정 형편으로 과외를 받고 못 받고에 따 라서 그래머스쿨 합격률이 달라졌다. 일례로 한 지역에서는 똑같이 우수한 학업 성취도를 보였어도 무료 급식을 안 받은 학생은 그래머 스쿨 합격률이 66%였지만 무료 급식을 받은 학생은 합격률이 40%였다. 그래머스쿨은 원래 사립학교에 다닐 형편이 안 되는 똑똑한 저소득 자녀를 교육시키기 위 해 만들어진 학교인데 지금의 그래머스쿨은 중산층 자녀에게 점령당했다는 지적을 교육 학자들로부터 받아왔다. 대다수 그래머스쿨 의 교장과 교사는 가정 형편과는 무관하게 학 생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방식을 환영하고 있 어 새로운 시험은 다른 교육청으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영국생활 취재팀]

보를 부실하게 관리한 혐의가 확인되면 바클 레이즈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벌금을 내게 될 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기구인 영국정보위원회(ICO) 는 최고 50만 파운드까지 벌금을 매길 수 있 다. 이 기구는 그간 보호 관련 지침을 따르지 않는 기업들에 벌금을 부과해 왔다. 한편 영 국금융청(FCA)이 부과할 수 있는 벌금은 금 액 한도가 없다. 바클레이즈는 2012년에 리보 조작에 가 담한 혐의로 은행들 처음으로 고액의 벌금 을 부과받은 후 이미지 회복에 주력하고 있 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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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최저술값제' 도입 시 '폭음 사망자' 年 860명 감소 영국에 '최저 술값제'가 도입되면 술로 인 한 사망자가 연간 800명 이상 줄어들 것이 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셰필드대 연구팀은 알코올 1단위(㎖)당 하한 가격을 45펜스(약 790 원)로 높이면 '위험한 음주자군(Harmful drinkers)' 중 사망자가 연간 860명 감소 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음주로 인한 입원 환자는 약 2만9900명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한 음주자군이란 매주 알코올 50단 위 이상 마시는 남성(여성은 35단위)을 말 한다. 알코올 50단위는 우리나라 소주 기 준 7~8병에 해당한다. 위험한 음주자군은 술을 마시는 데 연평 균 2700파운드(약 474만원)를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40%는 알코올 1단위당 45펜스 미만의 술을 사는 데 썼다. 연구팀은 최저 술값제가 도입되면 위험

英 남서부 '두달간' 폭우에 철로 끊어져… 피해속출 영국 남서부 지방에서 두 달 넘게 계속되 는 폭우에 철도가 끊어지는 등 피해가 속 출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달로 기록된 지난 1월부터 한 달 이상 집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지난주에는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을 동 반한 파도가 데번의 해안절벽에 몰아치면서 철로가 끊어지기도 했다.(사진) 당국은 군을 투입해 제방을 쌓고 주민들 의 대피를 돕고 있지만 주민들은 사전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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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철저히 하지 못했다며 당국의 미흡한 대 응을 비난하고 있다. 피해가 커지자 크리스 스미스 환경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병가를 낸 환경부 장관 대신 홍수 대응 문 제를 담당하고 있는 에릭 피클스 지방자치 장관은 9일 "환경청의 조언에만 너무 의존 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가 실수를 했다는 점 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에 나섰다. 한편 호우가 이어지면서 런던을 관통하는 템스강 상류 지역 수위도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는 등 범람 가능성 사진출처=BBC 까지 제기되고 있다. 영국 기상청은 런던 서쪽인 윈저와 옥스퍼 드 등 템스강 상류 지 역의 수위가 계측이 시작된 1980년대 이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 밝혔다. 폭우는 앞으로도 며 칠 동안 계속될 예정이 다.[뉴스1]

한 음주자군의 연간 알코올 소 비량이 약 300 단위 감소할 것 으로 분석했다. 반면 최저 술 값제가 '일반 적인 음주자군 (Moderate drinkers)'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했다. 임금 수준이 낮은 일반적인 음주자군은 알코올 1단위당 45펜스 미만인 술을 거의 구 매하지 않았다. 따라서 최저 술값제가 도입돼 도 일반적인 음주자의 술 소비 감소량은 연간 맥주 2파인트(약 1ℓ)에 그쳤다.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지난 2012년 3월 최저 술값제 도입을 추진하겠다 고 했지만 음주 방지 효과에 대한 근거 부족 등으로 지난해 7월 이 같은 방침을 철회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존 홈스 영국 셰필드대 교 수는 "정책 입안자는 위험한 음주자군에서 발 생하는 대규모 술 소비 감소와 그로 인해 나 타나는 건강 증진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한 다"고 말했다. 함께 연구한 페트라 마이어 교수는 "정부 와 주류 산업계가 우려하는 '저소득 음주자 의 피해'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사실이 나타 났다"며 "정책은 저가 술을 많이 마시는 음주 자군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뉴시 스 | 관련기사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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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 평양 방문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오후 비정부기구(NGO)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했다고 APTN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그레그 전 대사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 는 미국 비정부기구 '태평양세기연구소'(Pacific Century Institute) 대표단 4명과 함께 북한을 방문 했다. 그레그 전 대사의 평양 방문은 8년 만이다. 그레그 전 대사는 "평양에 다시 방문해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는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87세인 그는 1989년부터 1993년 까지 한국에서 대사로 일했다. 또 1973년부터 1976년까지 미국 중앙정보국(CIA) 한국지부 책 임자를 지냈을 정도로 한국통이다. 방북단의 일원인 린 터크 전 미국 국무부 북 한담당관은 태평양세기연구소의 이번 방북은 북한 외무성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면서 미국과 북한 간 "가교 역할"(build bridges)을 방북 목 적으로 밝혔다.

터크 전 북한담당 관은 1990년대 평양 에서 양국 간 회담 개최에 관여한 인물 이다. 그러나 그레그 전 대사와 터크 전 북한담당관은 북한 에 15개월 넘게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의 석방 문제 를 북한 측과 협의할지에 대해서는 확인하 지 않았다. 한국정부 관계자는 "그레그 전 대사는 전직 관료로 미국 정부도 별로 접 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모종의 역할을 위해 방북했을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그레그 전 대사 방북 직후 "미국태평양세기연구소 회장 도널드 그레그와 일행이 10일 평양에 도착했 다"라고 비교적 신속하게 보도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한미군사훈련 통보받은 북한… 반응은? 한미 군당국은 오는 24일부터 실시되는 한 미연합군사훈련 일정을 북한에 통보했다. 북한 언론은 연합훈련을 중지하라는 원론 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남북관계 개선 의지도 밝혀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에 청신호 가 되고 있다. 한미연합군사령부는 10일 "키리졸브 연습 과 독수리연습을 오는 24일부터 실시한다" 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미 연합군사령부는 2014년 2월 24일 부터 3월 6일까지 연례적 방어훈련인 키 리 졸브 연습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독수리 연습(Foal Eagle)도 2월 24 일부터 시작해서 4월 18일까지 실시될 예정 이다"라고 밝혔다. 키 리졸브 연습은 한미 연합군의 대한민국 방어능력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방위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인 지휘소 연습으로 미 군 5,200명이 참가한다. 독수리 연습은 한미 연합사령부와 주한미

[포토뉴스] 폭설에 또 폭설 폭설이 닷새째 내리는 가 운데 10일 강원 삼척시 노 곡면 상반천리 주민들이 통 행로인 '토끼길'이라도 뚫으 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곽진수(58) 씨는 "이곳에 서 40년을 살았는데 눈이 이렇게 닷새간 내리기는 올 해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군이 참가하는 연합 및 합동 야외 기동 훈련 으로 미군 약 7,500명이 참가한다. 유엔군 사령부는 판문점을 통해 이같은 한 미군사훈련 일정을 북한에 통보했고,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인 훈련임을 강조했다. 이에대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 북남관계 개선은 시대의 성숙된 요구라며 북 남관계가 개선되려면 군사적 적대행위부터 중 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우 리의 동포애적 선의와 주동적 노력으로 이산 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적 조치들도 취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는 응당 시대와 요구와 온 겨레의 기대에 맞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그동안 한미연합훈련의 중지를 요 구하며 이산가족 상봉 합의 파기 가능성까 지 내비쳤던 점에 비춰볼 때 북한의 이런 반 응은 이산 상봉 합의 이행의 청신호로 해석 된다.[노컷뉴스]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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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수 8.5조 덜 걷혀…나라살림 2년째 적자 법인세와 양도소득세 징수액이 당초 목표치 를 밑돌면서 지난해 걷어들인 세금이 정부 계 획보다 8조5000억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수입이 줄어든 상태에서 경기 회복을 위 해 지출을 늘리면서 세계잉여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2013년 세입ㆍ세출 실적을 마 감한 결과 총세입은 292조8727억원, 총세출 은 286조4051억원으로 결산상 잉여금은 6조 467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지만 올해 회계연도로 넘겨 줘야 할 이월 액이 7조2230억원에 달해 최종 세계잉여금에 서 7554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세계잉여금 적자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세계잉여금(歲計剩餘金)이란 세입에서 세출 (올해 쓴 돈)과 이월액(올해 써야 하는데 내년 에 쓰기로 넘긴 돈)을 뺀 금액이다. 보통 일부 는 국채 및 각종 보조금 충당금을 갚고, 일부 는 다음해에 쓰기 위해 넘긴다. 일반회계에서는 813억원의 흑자가 발생했 지만, 특별회계에서 8356억원의 적자가 발생 했다. 김상규 기재부 재정업무관리관(차관보) 은 “세입 제원없는 이월이 가능한 특별회계의 특성으로 인한 것”이라며 “주로 농특회계 적 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농특회계 적자는 1조7964억원으 로 가장 컸다. 이밖에 △우체국예금특별회계

-1조70억원 △광특회계 -6306억원 등의 적 자 폭이 컸다. 총세입 가운데 총국세수입은 201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국세세입 예산 (210조4000억원)보다 8조5000억원(-4.0%)이 부족한 금액이다. 경기침체로 인해 법인세 수입이 2조1000억 원 가량 줄어든 데다, 양도소득세(-1조원)· 증 권거래세(-8000억원) 등의 수입도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세입 부족에 따른 불용액은 일반회계에서 10조5000억원, 특별회계에서 7조6000억원 이 각각 발생했다. 전출금 등 회계·계정간 거 래를 제외한 전체 순불용규모는 14조2000억 원에 달한다. 김 차관보는 “기금여유자금 등 대체 재원으 로 확보한 6조원 가량을 활용해 정상적인 사 업진행에 차질 없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사 실상 불용분은 일반·특별회계 각각 3~4조원 내외로 통상적인 불용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국세 수입은 지난해에 비 해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석준 기재부 2차관은 “세수는 경제 활상 화를 통해 좋아지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지 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세 수입은 정부 계획대로 갈 것”이라고 강조 했다.[이데일리]

작년 서울 등록 거주자수 25년만에 1000만명 붕괴 서울에 거주하는, 등록된 내국인 거주자 수 가 지난해 말 1000만 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88년 처음으로 등록 인 구 1000만 명을 넘어선 후 25년 만에 1000만 명 이하로 떨어진 수치다. 10일 서울시와 안전행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말 서울시 등록인구는 1014만3645명으 로 이중 거주지가 불분명한 거주불명등록자 15 만3973명을 제외한 등록거주자는 998만9672명 이다. 서울시는 등록내국인 수가 1992년에 1096 만9862명을 기록, 최고점에 달한 이후 감소 추 세가 이어졌다.[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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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세탁·혼외자 의혹… 유럽왕실, 폐지론 등장 후안 카를로스(76) 스페인 국왕의 막내딸인 크리스티나 공주(48)는 오는 8일(현지 시각) 스페인 왕족으로서는 처음으로 법정에 선다. 핸드볼 선수 출신인 남편 이나키 우르단가린 (46)의 공금 횡령 혐의에 가담했는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받을 예정이다. 4일에는 스페인 왕실을 실망시키는 소식이 또 전해졌다. 올해 왕실 예산이 지난해보다 2% 줄어든 778만유로(약 114억원)로 결정된 것이 다. 5년 전 940만유로(137억원)보다 17.2%나 줄었으며, 4년 연속 삭감되는 수모를 겪은 것 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경제 위기에다 각종 스캔들로 왕실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예산 삭감 이유를 분석했다. 약 2 년 전 카를로스 국왕도 청년 실업률이 50%를 웃도는 상황을 외면하고 아프리카로 호화 코 끼리 사냥을 떠났다가 넘어져 엉덩이뼈를 수 술하는 '진상'을 부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유럽 왕실들에 연초부터 바람 잘 날이 없 다. 멋진 궁전에서 날마다 무도회를 열 것이 라는 환상은 깨진 지 오래다. 오히려 경제적

어려움과 각종 스캔들에 시달리며 고단한 생 활을 하고 있다.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 세(68)는 최근 조직 폭력배의 청부 살인 사건 에 연루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곤욕을 치 르고 있다. 구스타프 국왕이 청부업자를 고 용, 지하 세계의 거물인 유흥업소 소유주 밀 레 마르코비치를 총으로 살해했다는 것이다. 스웨덴 왕실은 보도를 즉각 부인했지만 의혹 은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재정 형편도 갈수록 어려워진다. 지난해 7월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준 벨기에 알베르 2세 (80) 전 국왕은 지난해부터 세금을 내기 시작 했다. 그동안 왕실 사람들은 면세 혜택을 받았 는데 의회가 이 혜택을 없애버린 것이다. 알베 르 2세는 "세금을 제한 실수령액이 70만유로 (약 10억원)에 불과하다"며 급여 인상을 정부 에 요구했지만 단번에 거절당했다. 게다가 40 대 여성이 자신의 혼외 자식이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더욱 곤혹스러운 상황에 부닥쳤다. 최근 영국 왕실도 60년이나 된 보일러를 교 체하지 못할 정도로 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사 실이 알려졌다. 현재 유럽에는 영국·스페인·네덜 란드·스웨덴 등 모두 12개의 왕실 이 존재한다. 이 왕실들은 실질적인 통치권 없이 국가 상징으로서의 역 할에 머무르고 있다. 군주제 찬성론 자들은 왕실이 국가 단합의 매개체 가 될 뿐 아니라 관광 수익 등 경제 에도 기여한다고 주장한다. 영국에 선 2012년 여왕 즉위 60주년과 지 난해 '로열 베이비' 탄생으로 왕실 에 대한 호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경제가 어려운데 많은 돈 을 들여 왕실을 유지할 필요가 있 느냐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생활

연일 이어지는 교황의 파격 행보… 영국 여왕과 바티칸 방문자 숙소서 만난다 수행원 없이 직접 호텔 체크아웃을 하거 나 전용차량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소탈한 행보를 보여온 교황이 엘리자베스 2 세 영국 여왕과의 접견에서도 격식을 깬 만 남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엘리자베 스 2세 여왕은 오는 4월 바티칸을 찾아 프란 치스코 교황과 만날 예정이다. 영국 여왕이 바티칸을 방문하는 것은 34년만의 일이다. 이 회동은 교황 관저 대신 일반 성직자를 위한 방문자 숙소에서 다과를 갖는 형태로 이뤄질 전망이다. 교황의 대부분의 생활이 이 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 후에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관저를 마다하고 방

문자 숙소 시설인 '카사 산타 마르타'를 애 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객실 3개를 이용하 면서 사무실로도 이용하고, 바티칸 직원들 과 함께 미사도 보고 있다. 식사는 대부분 공동 식당에서 해결하고, 급할 때에는 매 점에서 음식을 사먹기도 한다고 전해졌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1980년 바티칸을 공식 방문한 바 있다. 1982년에는 당시 교황인 요 한 바오로 2세와, 2010년에는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와 회동을 가졌지만 이 행사 들은 모두 영국에서 이뤄졌다.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는 오는 4월 바티칸 방문에서 낮 일정만 소화하고, 조르지오 나 폴리타노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이탈리아 도 공식방문 할 예정이다.[헤럴드생생뉴스]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25% 동결… 영국도 동결 가세 유럽중앙은행(ECB)이 물가하락 위험에도 불 구하고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CB는 독일 프랑크프 루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이같 이 결정하고 1일짜리 예금에서 예금금리는 0%, 한계대출금리는 0.75%로 동결했다. ECB는 지난 해 5월 기준금리를 0.5%로 인하한 뒤에 동결 기 조를 유지하다 같은 해 11월 0.25%로 더 내렸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설문에 따르면 66 명중 62명이 동결을 예상했으나 금리 인하를 의견도 없지 않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 국)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가상승

률이 여전히 4개월째 1%를 밑돈다는 점에서 ECB 관리 상한선인 2%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중앙은행(BOE)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 지난 2009년 3 월 이후 같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3750억 파운드(약 658조 9000억 원)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BOE측은 실업률이 관리기준 7%를 넘지 않는 한 기준금 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 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회의 의사록은 오는 19 일 공개될 예정이다.[파이낸셜뉴스]

노르웨이에선 지난해 야당이 왕정 폐지안을 의회에 상정했지만 간신히 부결됐다. 스페인은 왕실 유지를 지지하는 여론이 54%로 1978년 입헌군주제 도입 후 역대 최저치라고 일간 엘

파이스가 최근 보도했다. 스웨덴에서도 왕실 폐지에 찬성하는 여론이 30%에 이른다. 지난 해 4월 네덜란드 왕위 계승 당시에도 왕실 폐 지 여론이 높았다.[조선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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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이민 제한' 투표 통과 유럽 극우바람 부나 스위스에서 유럽연합(EU) 시민들에 대해 이 주 제한 빗장을 다시 걸자며 극우 정당이 주 도한 국민발의안이 간발의 차이로 가결됐다. BBC는 9일 이 문제를 놓고 스위스에서 진행 된 찬반 국민투표에서 50.3%가 이주 제한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전했다. 5월 유럽의회 선 거를 앞두고 유럽 극우파와 유럽연합 회의론 자들이 온힘을 쏟고 있는 ‘반이민 운동’이 탄 력을 받으리라는 전망이 많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국민의 결정을 수행하 는 데 필요한 일을 즉각 시작하겠다”고 발표 했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앞으로 3년 안에 이 민자 규모와 국가별 할당 인원을 정하는 구체 적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 이럴 경우 유럽연합 에서 상대적으로 경제 수준이 낮은 동유럽 시 민에 대한 노동허가가 엄격해지고, 이주자에 대한 복지 혜택 등도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발의를 주도한 주체는 반이민 정책과 유럽통합 반대를 대표 정책으로 내건 극우정 당인 스위스국민당이다. 이 당은 2000년대 들 어서 유럽 전역에서 극우정당들이 세를 불리 는 추세에 발맞춰, 2007년과 2011년 스위스 총선에서 연거푸 제1당으로 떠올랐다. 스위스 는 실업률이 4%에 그치는 등 유럽에서 좋은 경제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 후 유럽 전반의 불황으로 한해 이민자가 4만 명에서 8만명으로 늘자 반이민 정서가 강해 졌다. 외국 국적 이주자가 800만 스위스 인구 의 23%를 차지하는 현실을 문제삼는 이들도 많다. BBC는 “이주 제한 지지자들은 이민자 들이 스위스인의 일자리를 뺏어가고, 집값을 끌어올리며, 보건·교육 시스템에 부담을 늘리 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임박한 유럽의회 선거에서 유럽통합 반대론 자들에 맞서야 하는 유럽연합 집행부는 스위

스의 이번 결정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과 제를 떠안게 됐다. 스위스는 유럽연합 회원국 이 아니다. 하지만 2002년 이래 ‘단일시장’과 ‘이주자유’라는 유럽연합의 핵심 원칙에 발을 맞춰왔다. 유럽연합은 ‘이주자유’라는 의무는 회피하며 ‘단일시장’ 혜택만 누릴 수는 없다 는 기본 방침을 가지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 원회는 성명을 내어 “(스위스에서) 이번 발의 안이 통과된 게 유감스럽다”며 “스위스와 유 럽연합의 전반적인 관계에 끼칠 영향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BBC는 이와 관련해 “유럽 연합에 손쉬운 선택지는 없다”며 “만약 스위 스와 타협한다면 다른 나라도 스위스의 뒤를 따를 것”이라고 짚었다. 예컨대 보수우파인 데 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집권한 영국은 이주를 제한할 권리를 돌려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 럽 극우파가 폭발력이 큰 반이민 이슈를 무기 로 유럽의회 선거에서 대거 득표할 위험도 있 다. ‘하나의 유럽’을 지키려면 유럽연합이 스 위스에 경제적 제재로 대응해야 할 상황이라 는 주장이 힘을 얻는 배경이다. 반면 유럽 내 극우정당들은 스위스의 투표 결과를 앞다퉈 환영했다. 영국 독립당(UKIP) 의 나이절 패라지 당수는 “스위스인들이 투표 로 뽑히지도 않은 브뤼셀의 유럽연합 관료들 을 곯려주려고 일어섰다”며 “이는 국민주권과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유럽인들에게 멋진 뉴 스”라고 말했다. 프랑스 국민전선도 성명을 내 어 “스위스 국민들의 명석한 결정”이라며, 프 랑스도 대규모 이민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 장했다.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의 극우정당 들도 국민투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가디언>은 “유럽의회 선거가 석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스위스 표결 결과는 유럽 정치의 극단적 분파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 이라고 우려했다.[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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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률 58%… "못 살겠다" 33개 도시서 봉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1995년 내전 이 종식된 후 최악의 유혈 폭력 시위가 발 생, 수백명이 다쳤다. 정치 지도자들의 국가 운영 능력 부재로 사태가 악화할 수도 있다 는 끔찍한 경고도 나온다고 AFP 등 외신들 이 9일 전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동북부 산업도시 투즐 라에서 발생한 시위가 5일째 계속되면서 수 도 사라예보 등 33개 도시로 확산됐다. 시 위대 200여명과 경찰 100여명이 대치 과정 에서 다쳤고 사라예보의 대통령궁을 비롯 한 정부 청사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현지 언 론이 보도했다. 시위의 배경에는 1992~95년 10만여명이 숨진 내전 이후 실시된 민영화에 있다. 투 즐라에 있던 가구 및 세제 공장 등 4개 국 영기업을 민영화했으나 새로운 기업주가 자 산을 팔아치워 결국 파산했다. 이에 중산층 이 와해되고 노동자들은 더욱 빈곤해진 반 면 몇몇 재벌의 배만 불렸다는 인식이 팽배 해 투즐라에서 노동자 시위가 발생했고, 다 른 도시들이 연대하면서 확산됐다.

이 나라의 평균 실업률은 44%이지만 15~24 세 청년 실업률은 57.5%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다. 또 국민의 20% 정도가 빈곤선 이하에서 살고 있다. 월평균 수입은 420유로(약 61만원) 로 발칸 반도에서 가장 가난하다. 경제적 어려움에 따라 유럽연합(EU)이 재정 지원을 위해 2012년 중반 고위급 회담을 시작 했다. EU가 투명성을 담보할 개혁을 요구했지 만 인종별 정치 시스템이 이를 가로막아 별다 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내전 후 이 나라는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 보스니아인(무슬림 세르비아인) 간의 권력 분점 시스템과 함께 인종적으로 보스니아·크로아티 아 연방과 세르비아 공화국으로 쪼개져 있다. 각각은 중앙정부와는 별도로 대통령과 의회 등 의 정부를 가지고 있다. 또 연방에서는 10개의 주가 비슷한 제도를 채 택하고 있다. 국민은 4개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으며 중앙집권화는 자치를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비효율적인 이 제도를 지키고 있 다. 수년 동안 정치적 무기력에서 비롯된 문제 가 터져 나온 셈이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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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3일 (목)

스노보더 제니존스, 영국 설상종목 첫 메달 안겨 영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설상종목 에서 메달을 얻은 제니 존스(34). 존스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부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7.25점을 받으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영국이 제1회 동계올림픽인 1924년 샤모니 대회에 참가한 이래 90년 만에 처음으로 얻 은 설상종목 메달이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존스는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에서 3차례나 금메달을 따 낸 실력자이다. 하지만 자국에서 스노보드가 인기를 끌 지 못하는 탓에 선수로 생활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는 선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골판지 공장과 도넛 가게, 스키 리조트에 서 일하며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2012년 은퇴를 고민하던 중 슬로프스타 일이 소치 올림픽 정식종목이 됐다는 소식 을 접하고 은퇴를 미룬다. 존스는 지난해 12월에 훈련 중 넘어져 뇌진탕 증세를 보이

기도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대회에 출전했다. 부상의 공포를 이겨내고 동메달을 목에 건 존스는 "믿을 수 없다. 너무 힘든 기다림이었 다"는 말로 선수 생활 17년을 돌아봤다. 영국 선수가 설상종목 시상대에 선 것은 존 스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스콧 백스터가 남자 알파인스키 활강에서 동메달 을 목에 걸었지만,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드 러나 메달을 박탈당했다.[노컷뉴스]

영국서 80만년 전 인류 발자국 발견 영국에서 약 80만년 전 인류의 발자국 이 발견돼 화제다. 해외 외신들은 런던 자연사박물관과 런 던대학 대영박물관, 퀸 메리 대학 등이 참 여한 공동연구진이 영국 남동부 노퍽 헤 이즈버러 해변에서 85만년에서 95만년 전 으로 추정되는 발자국 50여개를 발견했다 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간 발자국 은 7천500여 년 전 것이 유일했다. 연구진들은 발견된 발자국이 어른 남성 과 두 명 이상의 아이 발자국으로 각각 25~26cm, 14~16cm 크기이며 매머드·하 마·코뿔소 등이 풀을 뜯던 시기에 이곳 에 발을 디딘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번 발자국은 작년 5월 폭풍으로 인 해 해변 모래들이 씻겨 내려가면서 우연

히 발견됐다. 연구진에 참여한 대영박물관 고고학자 닉 애슈턴은 “이번 발견이 영국과 유럽 초기의 인류 정착사를 다시 쓰게 만들 대단한 발견”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인간 발자국은 인류의 발상지로 알려진 탄자니아 올두바이 계곡의 것으로 약 370만년 전의 발자국으로 추정된다.[서울신문]

혹시 포세이돈?… 10m 파도 속 '거대 얼굴'

영국 찰스왕세자, 호우피해 주민지원 앞장 겨울철 호우로 영국 전역이 몸살을 앓는 가 운데 영국 왕실 찰스 왕세자가 이재민 돕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찰스 왕세자는 지속된 호우로 잉글랜드 남 서부 서머싯주의 평원지역이 침수돼 7천500가 구의 이재민이 발생하자 재해복구를 위해 5만 파운드(약 8천800만원) 성금을 내놨다고 BBC 가 보도했다. 찰스 왕세자는 수해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자신이 설립한 농촌지원 자선재단을 통해 이 같은 성금기탁 사실을 발표했다. 찰스 왕세자는 한나절 가까이 보트와 트레 일러를 타고 피해 지역을 직접 둘러보며 신속

영국생활

한 지원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에 호응해 왕실 일원인 웨스트민스터 공 작도 자선재단을 통한 5만파운드 성금을 내 기로 했으며, 영국 정부도 주민 지원과 복구 사업을 위해 30만파운드 기금을 지원하겠다 고 발표했다. 영국에서는 작년 12월 이후 호우가 계속되면 서 전국적으로 물난리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서머싯주의 경우 머첼니와 글래스톤베리 등 고도가 낮은 패랫강 유역 평원지대에 넘친 물 이 한 달 가까이 빠지지 않고 있다. 영국 기상청은 당분간 강한 바람을 동반한 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마치 사람의 옆얼굴처럼 보이는 파도가 카 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유명 사 진작가 사이먼 에밋이 4일 잉글랜드 도싯주 (州) 라임레지스에 있는 한 항구에서 촬영한

거대한 파도 사진을 소개했다. 방파제 위로 거의 10m 높이까지 솟아 오 른 사진 속 파도는 확실히 사람의 옆얼굴 모습인 데 거인이나 신화 속 포세이돈이 육 지로 올라오는 듯한 상상마저 든다. 이런 파도 사진을 두고 영국 의 또 다른 일간지 데일리스 타는 "지옥 폭풍의 얼굴"이라 고 표현했다.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 해 "사진을 찍을 당시 알지 못 했으나 나중에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은 지난 크리스마스 때부터 계속되는 폭풍과 홍수 로 몸살을 앓고 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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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스코틀랜드 독립은 영국의 큰 손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전 국민을 대 상으로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을 막아 달라 고 호소했다. BBC 등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7일(현지 시간) 런던 올림픽공원에서 가진 연설에서 " 스코틀랜드가 독립하면 영국은 큰 손실을 입 을 것"이라며 "9월 주민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져 달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은 하나일 때 더 큰 정치·군사·외 교·문화적 영향력을 갖는다"며 "신중하게 생각 하고 실수를 저지르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캐머런 총리는 또 스코틀랜드가 독립하면 외국인 투자 유치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 려했다. 그는 "영국의 안정성은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난해 우리 는 외국 직접투자기관들이 선정한 유럽의 가 장 안전한 국가였다. 나는 이런 평판을 망치 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스코틀랜드가 독립할 경우 UN과 EU 등 국제사회에서 영국의 영향력이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그동안 스코틀랜드 분리독 립 문제에 적극적인 개입을 피해 온 캐머런 총리로서는 보기 드물게 단호한 연설이었다

는 반응을 보였다. 측근들에 따르면 그는 "스코틀랜드를 잃은 총리로 역사에 기록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리독립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알렉스 새먼 드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대표 겸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연설을 두고 "스코틀랜드에 직접 오지 않고 잉글랜드에서 연설을 한 것은 영국 국민 전체가 아니라 웨스트민스터 엘리트들에 게 메시지를 전한 게 아니냐"며 자신과의 TV 토론을 제안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지난해 11월 '스코틀 랜드의 미래'라는 이름의 정책 백서를 발간하 고 분리독립 찬성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펼치 고 있다. 자치정부는 독립 이후 자체 복지개혁 과 공정과세로 주민 1인당 연간 600파운드(약 102만원)의 소득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청 사진을 내걸고 있다. 또 북해산 원유 생산으로 수입을 극대화하고 영국의 경제정책에서 독립 해 국가부채 분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잉글랜드와 307년간 연방 관계를 이어 온 스코틀랜드는 오는 9월18일 16세 이상의 주 민들을 대상으로 분리독립에 대한 주민투표 를 실시한다.[뉴스1]

英 총리실 경비대, 음란물 발각돼 체포 '망신살' 영국 총리실 경비대 직원들이 스마트폰으로 음란물을 돌려본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체포 돼 조사를 받는 소동을 벌였다고 더타임스 등 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총리실 보안업무를 맡는 런던 경 찰청 정부청사 경호대 소속 경찰관 3명은 지난 해 12월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란물을 서로 교환 해온 사실이 발각돼 음란물 유통 등 혐의로 체포 조사를 받았다. 런던경찰청은 해당자들에게는

정직과 근신 등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소동은 2012년 앤드루 미첼 당시 보수당 원내총무가 정부청사 경비경찰과 막말 시비를 벌여 사임한 일과 관련 경찰의 위증 여부를 조사 하는 과정에서 꼬리가 밟혀 징계사태로 번졌다. 당시 미첼 원내총무로부터 "평민 주제에…"라 는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폭로했던 담당 경관 은 허위사실 유포혐의가 인정돼 최근 법원에서 1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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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작가 "북유럽 평판·현실 불균형" 비판 높은 국민소득과 보편적 복지, 깨끗한 자 연환경을 갖고 있는 북유럽 국가들은 지상 낙원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영국의 작가 마이클 부스가 ‘어 둠의 땅-스칸디나비아 기적 뒤에 있는 어 두운 진실’(Dark lands: the grim truth behind the 'Scandinavian miracle')이라 는 장문의 기고문을 가디언에 실은 후 ‘스 칸디나비아 기적’의 실체를 둘러싼 논란 이 커지고 있다. 부스는 지난달 27일 기고문에서 “(천국 의) 장벽 너머로 빛을 비춰” 환상과 현실 사 이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덴마크 국민들은 자신들이 세계에 서 가장 행복하다고 주장하지만 왜 아이 슬란드에 뒤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 이 항우울제를 소비하는 사실은 거론하 지 않는가”라며 덴마크를 시작으로 핀란 드와 노르웨이,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북 유럽 5개국을 일컫는 노르딕 사회를 신랄 하게 비판했다. 부스는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한 이유는 “노동시간이 세계에서 제일 짧기 때문”이 라며 그 결과 생산성이 우려할 만한 수준 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덴마크인들이 “비싼 음식을 먹고 수제 니트 옷을 입을 수 있는 돈이 어디서 오겠느냐”며 “방법은 간단하다. 덴마크인 들은 이탈리아 국민의 4배에 달하는 세계 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민간 부채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이미지도 허상에 가까워 “1인당 탄소배출량이 미국보다 앞선 세계 4위”라 고 지적했다. 노르웨이는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2011년 연쇄테러로 70여명

을 살해한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가담 한 극우정당 진보당이 총선에서 16.3%의 지 지를 받아 연립정부에 참여할 정도로 우경화 했다고 지적했다. 핀란드는 미국, 예멘에 이어 총기 소지율 이 세계 3위이고, 서유럽에서 살인율이 가 장 높다고 지적했다. 스웨덴은 가족 간의 유 대보다는 집단을 중시해 ‘북유럽의 중국’이라 고 평가했다. 또 “실질적으로 1당 독재가 이어지고 합의 라는 이름으로 자유와 반대 의견을 억누르면 서” 민주국가라기보다 전체주의 사회에 가깝 다고 비판했다. 부스는 북유럽의 성공은 기적 이 아니라, 지정학적 요인과 “러시아가 공격할 땐 나치에 붙고, 나치가 지려 할 땐 연합군에 가담했던” 냉혹한 실용주의 등이 조합된 결 과라고 분석했다. 부스가 비판한 북유럽 5개국의 유명인들은 5일 가디언에 반박문을 보냈다. 덴마크의 드라마 연출가인 애덤 프라이스는 “완벽한 스칸디나비아라는 이미지는 영국인 스스로가 만들어냈다”며 “세금의 68%를 복지 를 위해 내지만 덴마크 국민은 미국과 다른 복 지 시스템을 늘 국민투표로 지지해왔다”고 말 했다. 덴마크의 높은 세율을 타박할 것이 아 니라 선택의 차이로 이해해야 한다는 뜻이다. 알렉산더 스텁 핀란드 유럽연합·무역장관은 “여전히 빅토리아 시대 수도관을 갖고 있는 나 라에서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스의 비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덴마크에 살 면 최소한 언제라도 원하는 때 따뜻한 물로 샤워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스웨덴 역사학자 라르스 트라가르드는 스 웨덴은 사회주의 철학을 따르는 전체주의가 아니라 개인의 자유와 사회통합 사이의 균형 을 이루려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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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10m 싱크홀이 자동차 삼켜 하룻밤 사이에 집 앞에 주차해둔 폭스바겐 자가용이 싱크홀 속으로 사라진 황당한 일이 영국 버킹엄셔에서 벌어져 화제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중남 부 버킹엄셔에 사는 조이 스미스(여·19)의 폭 스바겐 자가용이 집 앞에 생긴 10m 깊이 싱 크홀 속으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스미스의 집 앞에 생긴 싱크홀은 깊이가 무려 10m에 폭은 4m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싱크홀은 지하에 있는 암석이 녹거나 지하 에 있는 동굴이 무너지면서 지표면에서 지하 깊은 곳까지 구멍이 생기는 현상이다. 주로 오 랜 가뭄이나 갑작스런 지하수 유출로 발생하 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나 지하수 개발이 활발한 중국 등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

[포토뉴스] "그만 좀 미세요!"

다. 최근에도 중국 쓰촨성에서 초대형 싱크홀 이 발생해 세계적인 화제가 됐었다. 하지만 스미스의 집 앞에 생긴 싱크홀은 이 와는 다르게 습한 날씨 때문에 발생한 것으 로 추정된다. 스미스의 집 앞에 생긴 싱크홀 을 찾은 환경관련 전문가들은 “최근 12월, 1월 사이 버킹엄셔의 날씨가 매우 습했던 것이 지 반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조선일보]

런던 옥스퍼드 서커스 지하철역에서 만원이 된 지하 철을 탄 한 승객이 문 쪽으로 밀려나 안간힘을 쓰고 있 다. 인원 감축과 매표창구 폐쇄에 반대해 런던 지하철 노조가 48시간 파업에 들어간 지난 5일 수백 만 통근 자들이 교통 혼잡으로 고생했다.[로이터]

두 개의 머리 가진 아기… 희귀병 극복 선천적 희귀 질환으로 두 개의 머리를 가지고 태어난 여아가 성공적인 수술로 건강한 모습을 되찾아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

무려 1억 4000만원 짜리 명품카 뜯어먹은 개 영국의 한 남성은 최근 황당한 일을 당했다. 자신이 애지중지 키우는 애완견이 역시 자신의 '보물' 중 하나인 자동차를 '뜯어먹었기' 때문이다. 영국 서머셋주에 사는 로이스톤 그림스테드 (42)가 키우는 개는 8만 파운드(약 1억 4000만 원)에 달하는 애스톤마틴 자동차의 휠 윗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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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물어뜯어 흉측하게 만들어 놨다. 보더 콜리 종의 이 애완견은 주인이 집을 비 운 사이에 이 같은 '짓'을 벌여놨고, 주인인 로이 스톤은 산 지 15개월 밖에 되지 않은 차의 수리 비로 3000파운드(약 526만원)를 써야만 했다. 로이스톤은 "이게 가능한 일인지 믿기지 않아 처음에는 웃음만 났다"고 전했 다. 이어 "개 역시 죄책감을 느 끼는 지 나를 피하기 시작했다" 고 덧붙였다. 개 행동 전문가인 헬렌 스톤 은 이 애완견이 주인과 떨어져 있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은 나 머지 평소에 하지 않았던 행동 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 다.[서울신문]

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미들즈브러에 살 고 있는 생후 3개월 된 여아 페이스 마틴이다. 사실 페이스는 세상에 태어나지 못할 뻔했다. 출산 전 임신 17주차에 받은 스캔 검사에서 페 이스는 희귀질환인 뇌류(腦瘤·encephalocele) 판정을 받았던 것이다. ’뇌 탈출증’이라고도 불리는 해당 질환은 신경관 결손으로 두개골이 열린 사이로 뇌 실질이 돌출되어 있는 형태의 기형질환이다. 쉽게 말해 머리에 또 하나의 머리가 붙어있 는 꼴이다. 스캔 검사를 담당한 미들즈브러 제임스 쿡 병원 의료진은 태아의 생존이 불투명하고 무 사히 태어나더라도 경직성 뇌성마비, 발달 지 체, 시각 장애, 지적 장애, 간질 등의 동반 증 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페이스의 부모인 아론 마틴(21), 제 시카 윌리엄스(20) 부부는 고민 끝에 출산을 강행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생명을 함부로 끝낼 수 없었고 아이에게 따뜻한 세상의 빛 을 선물하고 싶었던 것이다. 페이스는 출산 당시 성공적으로 울음을 터 트렸다. 대개 ‘뇌류 질환’을 앓을 경우 뇌신경 손상으로 울음을 터트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 은데 페이스의 경우는 긍정적인 사례였다. 태어날 당시 페이스의 머리에는 6cm의 또 다른 머리가 달려있었다. 의료진은 MRI 검 사를 통해 해당 돌기를 약 3개월 후 제거하 기로 결정했다. 페이스가 성장하면서 돌기도 함께 자라 수 술 직전에는 20cm까지 커져있었다. 3개월이 되던 날, 페이스는 다시 병원을 찾았고 수술 로 안전하게 해당 돌기를 제거했다. 페이스의 부모는 “우리가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결정이었는지 느 끼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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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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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주 폴란드 여성 출산율 2배 폴란드의 유럽연합(EU) 가입 후 대거 영국 으로 옮겨간 폴란드인들의 출산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영국 정부가 폴란드 출신 여성 의 자녀가 영국 외부 국가에 거주하면 아동 수당을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 왔다는 점에서 논란의 빌미를 제공한다고 폴 스키 라디오가 보도했다. 또 인구 고령화 추세에 접어든 폴란드에서 도 출산율이 높은 이유와 배경을 파악해 인 구 정책의 시사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폴란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영국 내 폴란드 출신의 여성의 자녀 수는 평 균 2.13명으로 영국 여성(1.9명)은 물론 폴란드 국내의 여성(1.3명)보다도 훨씬 많다고 폴스키 라디오가 영국 통계청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폴란드가 지난 2004년 EU에 가입하고 나 서 수만명의 폴란드인들은 영국에서 일자리 를 잡고 정착했다. 현재 영국의 산모 중 폴란드 여성은 3%에 이 른다고 폴스키 라디오는 덧붙였다. 영국이 폴란드보다 사회가 안정돼 있고 경 제적 여건이 낫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 났다고 인구학자들은 분석했다. 또 폴란드의 현재 출산율대로라면 15∼64 세인 경제활동 인구가 50년 뒤 40%로 줄어 들 것이라는 예상을 감안할 때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폴스키 라디오는 지적했다. 폴스키 라디오는 폴란드의 출산율이 낮은 이유로 불안정한 고용 시장, 보육이나 교육 시 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부족 등을 지목 했다.[연합뉴스]

온 가족이 성폭행범… 부모·아들 모두 쇠 ' 고랑' 아버지, 어머지, 자식들 모두 성폭행 사 건으로 쇠고랑을 차게 된 기막힌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잉글랜드 스태퍼드셔 카운티 스토 크온트렌트 법원은 지역 내 거주하는 올해 51세의 가정주부 데보라 바빅에게 살인협 박 등의 죄를 묶어 징역 5년 형을 선고했다. 온 가족이 성폭행 사건에 연루돼 줄줄이 감옥으로 향한 엽기적인 이 사건은 집안의

가장 밀란 바빅(53) 때문에 시작됐다. 아버지 밀 란은 지난 30년 간 확인된 성폭행 사건만 무려 22건을 저질렀으며 지난해 이같은 엽색 행각이 결국 꼬리가 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드러난 진실은 놀라웠다. 이중 일부 성폭행 사건에는 아버지의 종용으로 아 들 매튜(23)와 미코리(17)까지 가담한 것. 지난 해 9월 열린 재판에서 아버지 바빅은 무기징 역, 아들 두명은 각각 8년형, 3년형이 선고됐다. 또한 최근 열린 재판으로 마 지막으로 남아있던 엄마마저 가족들과 같은 운명이 됐다. 성폭행범들의 부인이자 엄마인 데보라는 이들 부자의 죄상을 고발한 성폭행 피해자에게 찾 아가 살인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영국생활

영국 여성할례 근절 전쟁 나섰다 영국이 다문화 사회의 그늘로 떠오른 여 성 할례 근절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관습을 이유로 어린 여성의 인권을 짓밟 는 여성 할례를 1986년부터 법으로 금지 하고 있지만 불법 시술이 성행하면서 피 해가 끊이질 않기 때문이다. 일간지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사법당 국은 여성 할례 근절을 위해 전국적인 전 담 수사팀을 구성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 섰으며, 보건부도 국민의료보험(NHS) 병 원 망을 통한 할례 피해사례 제보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검찰청은 이에 따라 할례 금지법 시 행 28년 만에 처음으로 할례 시술에 가담 한 혐의자에 대한 법정 기소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청은 이 밖에도 영국에서 발생한 불법 할례 피해사건 10건을 조사하고 있 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여성 할례 관습이 남아있는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이 증가하면서 매년 2 만4천명 이상의 10대 소녀들이 할례를 강요 받는 것으로 조사돼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할례 관습을 지키는 이주민들은 불법 시술 을 받거나 어린 딸을 국외로 보내 할례 수술 을 받게하는 방법으로 단속망을 피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경찰 당국에는 2008년 이후 166건의 여성 할례 관련 신고가 접수됐지만 이 중 43건에 대해서만 단속이 이뤄졌으며 단 한 건도 처 벌받지 않았다. 또 불법 할례가 증가하는데도 1980년 이후 의사협회로부터 관련 행위로 징 계를 받은 의사는 2명에 불과했다. 영국에서는 여성 할례 강요나 시술 행위가 적발되면 최고 14년의 징역형을 받는다. 런던 경찰청의 제이슨 애시우드 여성할례 대응팀장은 "각급 병원이 진료과정에서 발견 된 피해사례를 적극적으로 제보하면 근절 효 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 다.[연합뉴스]

영국 13세 소년 친동생 성폭행… "게임기에 나오는 거 해보고 싶어서" 영국에서 13세 소년이 게임 기로 음란물을 보고 친동생 을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영국 랭커셔주 에 거주하는 13세 소년이 여동생을 성폭행 한 혐의로 재판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년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게임기 엑 스박스를 이용해 음란물을 봤으며 해당 행위 를 똑같이 하고 싶다는 욕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 따르면 소년은 "친여동생이 아직 어려서 굴복시키기 쉬울 것 같았고 금 방 잊어버릴 것 같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번 사건으로 영국에는 음란물이 청소년에 게 미치는 악영향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이 지 역 성폭행 방지 위원회 피오나 앨빈스는 "많은 사람들이 포르노와 범죄의 상관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사건을 통해 얼마나 큰 연관성 이 있는지 드러났다"며 정부의 엄중한 제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정부는 2014년 말 까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모든 수단에 대 해 포르노 사이트 차단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엑스박스의 제조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음란 물 차단 방법을 공개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깊 은 유감을 느낀다"고 입장을 발표했다.[국민일보]


THE UK LIFE

영 . 국 . 뉴 . 스

술 막는 영국… 원가 이하 주류 판매금지 앞으로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술을 ‘ 파격적으로’ 할인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그동안 영국의 많은 슈퍼마켓들은 할인 폭 을 워낙 높여서 ‘물보다 싼 맥주’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대형 슈퍼마켓 7곳 중 6곳이 원가 에서 12% 할인한 가격으로 팔고 있다. 4월6 일부터 이 조처가 시행되면, 알콜 도수, 소비 세·부가가치세 세율에 따라 정해진 원가 이하 로는 팔 수 없게 된다. 예컨대 440㎖의 라거 캔맥주는 50펜스(882 원), 알콜 도수가 22% 미만인 와인(750㎖ 기 준)같은 술은 2.24파운드(약 3950원), 보드 카처럼 22%가 넘는 술(0.7ℓ)은 10.16파운드

(1만968원) 이하로는 팔 수 없게 된다. 다만 도수가 1.2% 미만인 술이나, 배·비행기·공항 에서 판매되는 면세 주류는 이전과 같은 가 격으로 살 수 있다. 영국 정부는 ‘원가 이하의 주류 판매 금지’ 정책으로 매년 알콜 판매량의 1.3%(2억2000 만ℓ)가 줄어든다고 추산했다. 음주에 따른 범 죄와 질병이 줄어들어 연간 각각 360만파운 드, 530만파운드의 ‘사회적 비용’이 감소하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최근 몇년새 음주를 규제하는 정책들을 잇따라 내놨다. 지난 2010년엔 ‘빨리 마시기 대회’ 같은 술 관련 게임이 금지됐고, 술집에서 ‘여성 손님 무료 음주’ 같은 판촉 행 위를 불허했다. 2012년 3월 엔 음주 인구를 획기적으로 줄일 정책 수립에 들어갔다. 그러나 금주단체들은 이번 에 실시되는 원가 이하 주류 판매 금지 정책이 여전히 미 흡하다며, 상점에서 대량 구 입을 위한 판촉 활동을 금지 하고 법적으로 주종마다 최 저가격을 정해야 한다고 주 장하고 있다. [한겨레]

'가정부 불법 체류' 영국 이민장관 사퇴 마크 하퍼(사진) 영국 이민장관이 집에 서 고용한 청소부가 불법체류자라는 사 실을 뒤늦게 알게 된 뒤 즉각 자진사퇴했 다고 8일(현지시간) BBC 방송이 보도했다. 하퍼 장관은 2007년 자택의 여성 청소부 가 불법체류 중이라는 것을 지난 6일 알게 된 뒤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에게 알리고 데 이비드 캐머런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하퍼 장관은 “고용 당시 청소부가 제출 한 서류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지만 최근 추가 조사 결과 불법체류 사실을 알 게 됐다”고 해명했다. 보수당 의원이기도 한 하퍼 장관은 “이민 법규를 강화하려는 의회의 입법을 받아들 이는 이민 장관으로서 다른 사람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자신에게 적용해야 한다”며

민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응답자의 90% 가 런던으로 여행시 이 노선을 이용할 것이라 밝힌 것. 예상 소요시간은 6시간이다. 실제 리옹 역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물은 결 과 긍정적인 대답이 대다수였다. 실비라는 여성은 "전적으로 찬성한다. 지금 아들이 영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앞 으로는 아들을 보러갈 때 비행기보다 기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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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BC

“평의원으로 돌아가 는 것이 옳은 결정이 라고 결론 내렸고 물 의를 일으켜 죄송하 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사 표를 수리하면서 “ 하퍼 장관이 고의로 불법 이민자를 고용 했을 가능성은 없다”며 “머지않아 장관석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퍼 장관은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공인회 계사업을 하다 2005년 하원의원에 당선됐으 며 2012년 이민장관에 취임했다. 새 이민장관에는 보수당 소속 제임스 브로 켄시어가 지명됐다.[이투데이]

영국 왕세자 부자 야생동물 보호 이중 태도 논란 영국 왕실의 찰스 왕세자와 아들 윌리엄 왕세손 등이 야생동물을 사냥하고 바로 다 음날에는 야생동물 보호와 불법거래 근절 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발표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 입방아에 올랐다.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 부자는 오는 13일부터 런던에서 열리는 동물보호를 위한

佛 리옹에서도 유 ' 로스타' 타고 영국간다… 2015년 리옹-런던 노선 개설 이제 프랑스 제 2의 수도 리옹에서도 유로스 타를 타고 영국에 갈 수 있게 됐다. 오는 2015년부터 유로스타는 리옹-런던 노선 을 개설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테스트 운행이 4 월 4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이뤄질 예정이다. Ipsos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노선은 고 객들의 높은 인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94%의 리옹 시민과 92%의 론 알프스 지역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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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영국에 갈 것 같다"라고 밝혔다. 관광 안내소에도 역시 긍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안내소 근무자인 블라딘 테네는 "영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관광 고객이다. 비행기에 더해 기차 노선까지 연결되면 주말과 같은 짧은 기간에도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메트로신문]

국제회의를 앞두고 세계적으로 귀중한 일부 동 물들이 심각한 위협에 처해 있음을 경고하는 내용의 영상 메시지를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은 영상 메시지 에서 같은 옷차림으로 나란히 앉아 "우리 부자 는 야생동물의 불법거래에 맞서 싸우는 전지구 적인 노력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들은 영국 정부 주최로 열리는 국제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부자 외에 해리 왕손 등은 '야생 동물의 불법거래 근절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발 표하기 하루 전날 스페인에서 야생동물을 사냥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BBC방송은 이들 일행이 부동산 재벌인 웨스트민스터 공작 제럴드 캐번디시 그로스베 너 소유 스페인의 사냥 휴양지에서 지인들과 산돼지와 사슴 등 야생동물을 사냥하며 휴식 을 즐겼다고 보도했다.[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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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앞둔 아현고가도로, 시민들로 북적북적

8일 오후 철거를 앞둔 국내 첫 고가도로인 서 울 아현고가도로에서 일일 공중 놀이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사물놀이패의 길놀이와 희망 깃발행렬을 따라 도로를 걷고 있다. 서울시는 1968년 9월 개통, 노후화로 인한 안 전문제를 지적받아온 아현고가도로를 다음달 까지 철거한 뒤 신촌로와 충정로 구간을 잇는 중앙버스전용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8일 오후 2시부터 아현고가도로 의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시 최초로 만들어진 아현고가도로는 충정 로 종근당 본사 빌딩에서 웨딩사거리 약 939m 거리로 신촌과 충정로를 연결하는 근대화의 상 징 고가도로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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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연대론 일축… "낡은정치vs새정치 구도로 갈 것" 윤여준 새정 치추진위원회 의장이 8일 오 는 6월 지방선 거를 앞두고 민 주당 등과의 야 권연대에 대해 “덮어놓고 연대 가 능사냐. 그럼 새정치를 할 필요가 없다” 고 말했다. 윤 의장이 이같은 발언은 “선거 만을 위한 야권연대는 자살행위지만, 선거 에서 새누리당 좋은 일을 하는 것도 문제 다. 딜레마다” 등 야권연대를 고심하는 발 언이 나온 후라서 주목된다. 윤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에 서 열린 ‘윤여준의 진심’출판기념 북콘서 트에서 “선거 때마다 연대라는 것이 있어 서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했는데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한국정치의 결과가 뭐냐” 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의장은 “우리는 양당이 다 기득권 세 력이라고 보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국민은 양당제에서 오랫동안 살아와 무의식 중에 양당제가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 는 만큼 (제 3당을 성공시킨다는 게) 물론 쉬 운 일은 아니다”면서도 “‘민중의 무의식은 언 제나 옳은 만큼’ (민주의 선택을) 신뢰해 우 리는 낡은 정치와 새정치의 구도로 가겠다” 라고 강조했다. 윤 의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과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문국현 전 의원 등의 창당 사례를 언급하며 "(안철수 신당은) 근본 적으로 다른 점이 있고, 조직적 노력도 하고 있 기 때문에 (안철수 신당이)쉽게 소멸하는 운명 을 밟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정주영 회장 등이) 정당을 만들 면서 변화에 대한 수준을 열망 정도로 끌어 올려야 했는데 선거에 실패하고 쓰러지는 운 명을 맞이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안철수 현상으로 국민 열망이 폭발적으 로 분출했는데 그 열망을 빠른 시일내에 제 도화하는 과정이 미흡했다"며 "그래서 최근 에 와서는 인기와 지지도가 많이 내려갔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밝혔다.

야스쿠니 신사 방문 중 연행되는 한국 대학생 사회단체 우리겨레하나되기 운동본부 관계자와 한국 대 학생 등으로 구성된 '2·8 독 립선언 95주년 맞이 대학생 도쿄원정대'가 7일 오후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 방문을 시도하던 중 일본 경찰에 연 행되고 있다. 이들은 아베 신조 내각의 야 스쿠니 신사 참배 등 잘못된 역사의식을 규탄했다.[뉴시스]

이어 "국민 입장에서는 너무 길어지다 보니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가 식은 것은 사실" 이라며 "앞으로 안철수 의원이 어떻게 하느냐 에 달렸다. 과거와 같은 열망이 폭발적으로 분출할지 모르지만 상당수준의 지지율을 회 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윤지충과 동료 123위 시복 교황 8월 방한할 듯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의 가톨릭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의 시복을 결정했 다고 바티칸 뉴스가 밝혔다. 이에 따라 교황은 예상대로 8월 방한해 성 모승천대축일인 15일에 시복식을 직접 주재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시복(諡福)은 가톨릭 교회가 공경하는 인물 인 복자(福者)로 선포하는 것을 말한다. 복자 는 성인(聖人) 이전 단계다.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는 조선왕조 때인 1791∼1888년 유교를 해쳤다는 이유로 순교했다. 지금까지 한국 천주교에서 시복시성된 인물 은 국내 최초의 신부이자 순교자인 김대건 신 부를 비롯해 가톨릭 성인 103위가 있다. 1984 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한해 시성식을 직접 주재했다. dpa 통신은 이번 시복은 교황이 오는 8월 대 전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함에 앞서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복 결정으로 교황의 방한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보인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지난달 22일 교황이 아시아청년대회에 초청받고 방한 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황이 방한할 경우 당초 10월에 열릴 예정 이던 시복식은 교황 방한 기간 중으로 앞당겨 질 가능성이 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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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무죄 판결 논란]

영국생활

내부고발자 진술 신빙성은 간과… 다수 진술만 객관성 부여

지난 대선 직전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관련 경찰 수사를 축소ㆍ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김 용판(56)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무죄를 선고 한 1심 판결을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 지고 있다. 일부 판결 논리에 대해 법원 내부 에서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재판부는 2012년 12월 12일 오후 김 전 청 장이 권은희 당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전화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국정원 여 직원 김모씨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 지 말라고 했다”는 권 과장 진술을 배척하고, “ 격려전화였다”는 김 전 청장의 주장을 받아들 였다. 이밖에도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는 모든 대목에서 피고인 측 손을 들어줬다. 검찰이 권 과장의 잘못된 기억에 의존해 “ 서울청이 김씨의 하드디스크를 1차로 넘겨주 면서 아이디ㆍ닉네임 40개를 주지 않았다”고 기소했다가 나중에 공소사실을 변경하는 등 일부 사실관계 확인이 미흡했던 것이 재판부 의 판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재판부가 내부고발자인 권 과장의 진술 신빙성을 지나치게 의심하고, 다수의 진

술만 객관적이라는 이른바 ‘다수결 일반화의 오류’를 보여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재 경지법의 한 형사판사는 “대법원이 내부고발 자에 대해 아직도 보수적인 판결을 내리는 상황이라 하급심 재판부가 권 과장의 진술 에 힘을 실어주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면서도 “공범으로 볼 수 있는 경찰관들의 진술을 단 지 합리성과 일관성으로 판단하기 앞서 진술 의 오류를 더 꼼꼼히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했 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대선 사흘 전 중간수사결과를 발표 할 당시 김씨의 인터넷 활동에서 문제되는 사 항을 포착했다. 김씨가 ‘대선에서 문재인이 당 선될 수 없는 이유’에 찬성 클릭을 하고, ‘저는 이번에 박근혜 찍습니다’라는 글을 열람한 사 실 등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문제가 된 글은 2,3건에 불과했다”며 “일부 글을 삭제한 흔적 도 발견했으나 일반적인 수준의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검찰 수사에서 주기적으로 작 성 글을 삭제하라는 국정원 지침이 확인됐으 나, 재판부는 “(삭제 글 등이) 별거 아니었다” 는 경찰 측 주장을 인정했다. 더구나 김씨가 컴퓨터를 임의 제출하면서 “ 문재인ㆍ박근혜 후보의 비방ㆍ지지글만 확인 하라”고 요구한 것을 빌미로 경찰이 중간수 사결과 당시 이 부분만 확인한 것처럼 “혐 의없다”고 발표한 것도 정당했다고 재판부 는 판단했다. 피의자가 임의 제출한 압수물의 분석 범위 를 지정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행법 규정도, 대법원 판례도 없어 이를 용인한 판 결에 직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긴 어렵다는 게 대다수 법관들의 견해다. 다만 일부 판사 들은 “무죄를 위해 지나치게 기계적으로 접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선 정치ㆍ사회적 파장이 큰 판결에

윤진숙 장관 해임… 누리꾼들 "3차 피해는 본인?" 자질 논란과 잇단 구설수로 사퇴 압박을 받 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전격 해임됐다. 누리꾼들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윤 장관은 여수 기름유출 사고 이후 연이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지난 1일 기름 유출사고 현장을 방문한 윤 장관은 보고를 받는 도중 코와 입을 손으로 막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방송에 출연한 윤 장관은 "코와 입을 막은 건 냄새 때문이 아니라 독감 때문"이었다고 변명하는가 하면 계속해서 구설수에 오르는 이유에 대해 "자신의 인기 때문"이라고 말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윤 장관의 사퇴 압박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4정책조정위원회가 소집한 당정협의회에서 한 발언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날 윤진숙 장관은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에 대해 "1차 피해는 GS칼텍스이며 2차 피해는 어민"이라는 발언으로 여수 주민뿐 아 니라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6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

부 질문에 참석, 윤 장관의 해임을 건의한 새누 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박 대통령이 유사 사례로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그런 언행이 있어서 깊이 유감"이라며 "해임 건의 를 해야 하는 것 아닌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 고 해임건의를 기정사실화했다. 정 총리는 국회 대정부 질문이 끝난 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윤 장관을 만나 해임건 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이 취임 300일도 채우지 못하고 해임 되자 누리꾼들은 환영의 뜻을 보였다. 트위터리안 '@parkcha*****'은 "윤진숙 장 관의 교훈. 아무나 함부로 고위공직에 나서면 안 된다. 정책기술자를 넘어서 국민을 가슴에 담고 예의와 절도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안 달해 자리만을 목표로 하거나 얻은 후에는 언 제 잃을까 두려워서 무슨 짓이든 할 사람이서 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남겼다. 다른 트위터리안 '2chanf*****'은 "역시 윤 진숙은 진흙 속에서 건져 필요할 때 요긴하 게 쓸 수 있는 진주였다. 김용판으로 인한 여 론 악화를 한 방에 전환 할 수 있는 윤진숙 해임 발표. 윤진숙 멋진 카드였 네"라고 했다. 이 외에 누리꾼들은 "윤 진숙씨. 1차 피해는 GS, 2 차 피해는 어민, 3차 피해 는 본인이네요", "윤진숙은 모래 속의 진주가 아니라 진주 속의 모래 같았다" 등 의 반응을 올렸다.[뉴스1]

선 유ㆍ무죄 결론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지적 한다. 실제로 증거부족 등으로 무죄를 선고하 더라도 판결문을 통해 ‘사회적 경고’를 하는 경 우가 많다. 재판부가 허위로 드러난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아쉽다”면서도 발표 내용 이 사실에 부합했는지 등은 너무 쉽게 판단 을 회피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재경지 법 한 부장판사는 “판결의 완결성 부분에서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며 “대선에 미친 영향 등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면 적정 수준에 서 정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107쪽에 이르는 판결문은 경찰 관계자 18명 의 법정 진술로 대부분 채워졌다. 증거분석관 들이 외압으로 해석될 수 있는 취지의 발언을 한 폐쇄회로(CC)TV 동영상 등에 대해 “당사 자들이 그런 취지의 발언이 아니었다고 한다”, 서울청이 수서서에 분석자료를 늦게 넘긴 것 에 대해 “다른 일 때문에 바빠서 그랬다고 한

다”는 식이다. 수사팀이 대선 전날 밤에야 분 석자료를 받은 점 등 의심스런 정황의 맥락을 살피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이다. 다만 경찰이 내선을 주로 사용해 휴대폰 통 화 내역 등의 증거가 부족하고 경찰의 수사 협조가 부족한 상황에서 검찰도 범죄구성시 점 등에서 일부 모순을 드러내는 등 수사상 의 한계를 보였다. 예를 들어 검찰은 김용판 전 청장이 범죄를 마음 먹은 게 12월 15일이 라고 지정했는데, 분석관들이 분석상황 은폐 를 위해 녹음 볼륨을 줄이려고 한 것은 14일 밤으로 돼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항소할 경우 1심에서 드러난 일부 사 실 오류들을 수정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지 만 보강 재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재판부가 1심처럼 법정진술의 다수결에 의존 한다면 대응 방법이 마땅치 않을 것으로 보 인다.[한국일보]

'김용판 무죄' 이범균 부장판사, 원세훈 재판도 담당 원세훈(63) 전 국 가정보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재판 전부터 결과가 이미 정해 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사건의 부장판사 가 지난 6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이범균 부장판사이기 때문이다. 김용판(56)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무죄를 선 고한 이범균(50·사법연수원 21기) 서울중앙 지법 형사21부 부장판사는 원세훈 전 국정원 장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도 재판하고 있다.

당초 이범균 부장판사는 원세훈 전 원장 에 대한 재판을 2월 중 선고할 계획이었지 만 검찰이 트위터 글 121만건(6일 78만건으 로 축소 변경)을 추가 기소하면서 재판 진 행이 지연돼 김용판 전 청장과 함께 선고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범균 부장판사는 2월 법원 정기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원세훈 전 원장 등 5명에 대한 재판을 마무리 지을 것 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주요 혐의가 긴밀 하게 연관된 김용판·원세훈 사건의 재판장 이 이날 김용판 前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후 원세훈 전 원장 사건도 무죄가 되지 않 겠느냐고 점치고 있다.[이투데이]

“ [ 쌍용차 정리해고 무효”판결]

무분별한 정리해고 관행에 경종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잇단 자살은 한 국 노동사에서 정리해고가 야기한 비극의 상징과 같다. 서울고법의 판결로 5년 넘게 거리로 내몰렸던 정리해고 노동자들이 회 사로 돌아갈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됐다. 무분별하고 비도덕적인 정리해고 관행에 도 경종을 울린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고법은 정리해고 원칙을 분명히 했 다. 정리해고 요건인 ‘긴박한 경영상 필요’ 에 대해 사용자가 입증할 사항이라고 못박 았고, 일부 경영상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 만으로 정리해고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 다. 회사 측의 해고 회피 노력도 충분치 않 았다고 판단해 해고는 최후의 수단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2009년 당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정리해고 없는 무 급순환휴직을 제시했으나 묵살된 바 있다. 인력 구조조정의 근거가 돼온 회계조작 문제도 수면 위로 다시 올라왔다. 노동계 에서는 회계법인의 분식회계 묵인과 이를 토대로 한 기업들의 인력 구조조정이 관 행의 쳇바퀴처럼 퍼져 있다고 보고 있다.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에는 회계 조작과 기획부도 의혹, 경찰의 강경진압 등 진상 을 규명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다. 2012년 9월 열린 쌍용차 국회 청문회에서 해고를 쉽게 하기 위해 회사 가치를 낮췄다는 의 혹이 제기됐고, 새누리당은 국정조사를 약 속했다가 대선 후에 입장을 바꿨다. 지난해 여야가 6인 협의체를 구성해 다시 접점을 찾으려 했으나 아무런 성과 없이 유야무야

됐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정리해고의 시발점 이 된 회계보고서가 엉터리였음이 드러났으므 로 다시 국정조사 요구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쌍용차는 지난해 4월 450여명의 무급휴직 자들을 복귀시켰지만 정리해고자 등에 대해 서는 여전히 미적거리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 나와 정리해 고자들에 대해서는 “해고 무효 소송의 결과 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선 고비 를 넘으며 국회도 길을 찾지 못하고, 쌍용차 도 마지막까지 답을 하지 않았던 정리해고자 들의 복직 문이 법원 판결로 열린 것이다. 다 만 쌍용차가 불복하고 상고키로 해 최종 결론 은 대법원까지 늦춰지게 됐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이번 판결로 대규 모 정리해고가 부당하다는 점이 재차 확인 됐다”면서 “쌍용차는 대법원 상고 없이 153 명의 정리해고자를 공장으로 맞아들여야 하 고, 정부와 국회도 쌍용차 같은 비극이 재발 되지 않도록 정리해고 관련법 개정에 적극 나 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쌍용차는 시간 끌기로 사회적 비용과 갈등을 증폭시킬 것이 아니라 판결대로 즉각 천문학적인 손해 배상 청구를 취소하고 해고자들을 복귀시켜 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법원의 이번 판결로 지난해 1월 시 한부 기소중지한 쌍용차의 회계조작 여부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시한부 기소중지는 전문가의 감정 등의 이유로 일정 기간 수사를 중지하는 처분이다.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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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결혼 후 가장 즐기고 싶은 일탈행위는' 미혼남녀가 미리 가늠해보는 결혼 후 가장 즐기고 싶은 일탈행위가 공개됐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미혼남녀 785명(남성 390명, 여성 395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즐기고 싶은 일탈 1위’와 관련된 설 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남성의 37.4%는 ‘눈치 안보고 외 박하기’(146명)를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 35세 남성 A씨는 “먼저 결혼 한 친구들이 결혼은 최대한 천천히 하라며 농 담을 하곤 하는데 가정이 있는 친구들이 확 실히 개인시간을 자유롭게 쓰지 못 하는 게 사실이다”며 “특히 술자리나 늦은 시간 모임 이 있을 경우 아내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한번 쯤은 자유롭게 외박하는 것을 바라는 것 같 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이성 만나기’(120명/30.8%), ‘갖 고 싶었던 비싼 물건 사기(명품백, 명품시계 등)’(78명/20.1%), ‘홀로 여행가기’(46명/11.7%)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무려 45.3%가 ‘갖고 싶었던 비싼 물건 사기(명품백, 명품시계 등)’를 1위 에 올려놓았다. 31세 여성 B씨는 “결혼을 하고 나서 쓰게 되 는 돈은 대부분 나를 위해서가 아닌 가족중 심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들었다”면서 “그러나 가끔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오롯이 나를 위한 투자나 그동안 갖고 싶었던 백을 남편 몰래 사 면 기분이 풀릴 것 같다”고 답했다. 뒤이어 ‘홀로 여행가기’(102명/25.9%), ‘다른 이성 만나기’(76명/19.1%), ‘눈치 안보고 외박 하기’(38명/9.7%) 나타났다.[이데일리]

발기부전치료제 사용 남성 10명 중 7명 불법제품 경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기부전치료제 사용현 황 및 안전성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 한 결과, 성인 남성 10명 중 7명이 불법 제품을 이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보도자료를 통해 조사대상 1500명 의 남성 중 1015명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 에서 구입하지 않고 인터넷 등을 통해 불법으 로 유통되는 제품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 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발기부전치료제를 불법으로 구매한 사유와 관련해 '쉽게 구할 수 있어서'라 는 응답자가 684명(67.4%)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병원진료가 꺼려져서' 188명(18.5%), '가격 이 저렴해서'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71명(7.0%) 으로 나타났다. 구매경로와 관련해서는 친구, 동료 등에게 받 은 경우가 1061건(78.6%)으로 가장 많았고, 인

터넷과 성인용품점을 이용한 경우는 각각 121 건(9.0%)과 97건(7.2%)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법 발기부전치료제를 이용한 1500명 중 528명(35.2%)이 부작용 사례를 경험한 것으 로 나타났다. 부작용 사례는 안면홍조(384건), 가슴 두근거림(211건), 두통(14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복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사라 졌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인식과 관련, 응 답자 중 1240명(83%)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가 정품보다 위험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지 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국내 발기부전치료제의 오·남용과 부작용 발생 등 안전사용현황을 파 악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4만3327건의 전화통 화를 임의로 연결해 응답한 성인 남성 1500명 을 대상으로 조사됐다.[뉴시스]

10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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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후작 이해승 손자 국가에 228억 반환하라 1910년 일제로부터 후작 작위를 받고 일 제 패망 때까지 귀족 특권을 누린 이해승 의 후손에게 법원이 친일재산을 매매해 얻 은 이익 228억원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4부(재판장 박대준) 는 7일 국가가 이해승의 손자 이아무개(75) 씨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에서 이씨에게 “이해승에게 물려받은 토지를 매 매하며 얻은 이익을 국가에 반환하라”고 원 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씨는 경기도 포천시와 서울시 은평 구의 땅을 매매해 얻은 228억원과 2011 년 5월 이후의 지연손해금을 국가에 반 환해야 한다.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는 이 씨가 매각한 토지가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재산인지를 조사한 결과, 포천시 등의 토 지는 이해승이 일제에 협력한 대가로 취

득한 재산이라며 국가에 귀속시하기로 결정 했고, 2009년 7월과 9월 국가 명의로 토지 이 전등기를 마쳤다. 이씨는 “조부 이해승은 친일파가 아니며 토 지 역시 친일재산이 아니다. 적용된 ‘개정 친 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 별법’은 위헌이며, 법 시행 이전인 2006년 토 지를 이미 매매했으므로 법 적용을 받지 않 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대법원의 판례를 보면 이 해승은 친일반민족행위자에 해당한다. 이해 승이 1945년 8월15일 전 취득한 토지는 친일 재산으로 볼 수 있는데, 특별법 제정에 의해 그 토지는 현재 국가 소유가 됐다. 헌법재판 소에 의해 특별법은 위헌이 아님이 두 차례 증명됐고 해당 법에 시행 당시 소유한 토지 만 반환한다는 규정도 없다”며 국가의 손을 들어줬다.[한겨레]

'간첩혐의' 스티븐 김, 4년만에 '美국가기밀 유출' 인정 미 정부로 부터 '간첩법' 위반으로 기소된 한국계 스티븐 김(김진우) 박사가 북한 관 련 기밀 정보를 폭스뉴스 기자에게 누설한 혐의를 4년만에 인정했다. 미 법무부는 7일(현지시간) 스티븐 김 박 사가 유죄를 인정할 경우 형량을 줄여주는 이른바 '플리바겐' 협상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박사는 오는 4월2일로 예정된 워싱턴 연방법원 판결을 거쳐 징역 13개월 형 에 보호관찰 1년을 선고받을 것을 알려졌다. 2009년 미국 국무부에서 검증·준수·이행 정보 총괄 선임보좌관으로 일하던 스티븐 김은 6월11일 폭스뉴스의 제임스 로젠 기자 와 짧은 전화통화를 했으며, 며칠 후 폭스

뉴스 웹사이트에는 북한이 핵실험을 계획 중이라는 내용이 보도됐다. 해당 정보는 북한의 군사능력이나 대비 태세와 관련된 TS/SCI급 정보로 알려졌다. 미 검찰은 두 사람의 통화기록 등을 근거 로 2010년 김 박사를 기소했으며, 그는 4년 에 가까운 법정투쟁을 벌여왔다. 스티븐 김 박사는 "나는 내부고발자가 아 니지만 내 행동이 미국을 위험에 처할 수 있 게 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역사상 언론에 국가기밀을 제공한 사건은 총 11건이며 이 중 8건이 버락 오 바마 대통령 재임중인 지난 2009년 발생 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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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3일 (목)

"性폭행·인간방패·소년병… 시리아 아동 피해" 시리아 내전으로 약 1만 명의 어린이들이 사 망했으며 정부군과 반군에 의해 납치, 구금, 구타, 고문, 성폭행, 인간방패, 소년병 강제동 원 등 다양한 형태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것 으로 나타났다. 유엔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첫 시리 아 어린이 피해실태 보고서에서,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3년 11월 15일까지 조사 결과 정 부군이 어린이들을 감금·고문하고 있으며, 반 군도 난민의 아이들을 모집해 전투에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고문과 성폭행을 당한 어린이 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내전 발발 이후 시리아 어린이들이 겪은 고통은 이 루 말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수준”이라 면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어린이 인권 보 호 조치를 즉각적으로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레일라 제루기 유엔 아동·무력분쟁 특사의 이름으로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 내 전이 발발한 후 2년 동안에는 어린이 인권침 해가 주로 정부군에 의해 저질러졌으나 지난

해 하반기부터는 반군에 의한 침해가 크 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군은 반군과 연관이 있는 어린이들 을 납치, 구금해 철제 밧줄이나 쇠막대기로 때리며, 전기충격을 주거나 손발톱을 뽑고 성폭행하며 학대했다. 심지어 11세 아이를 밧줄에 묶어 천장에 매달아놓고 구타했던 사실도 유엔 조사단에 의해 확인됐다. 여자 어린이는 물론 남자 어린이도 성폭행당하 거나 성폭행 위협을 겪었다. 특히 보고서 는 정부 교도소에 갇힌 어린이 가운데 반 군과 연계됐다고 판단되는 아이들은 정부 군이나 정보기관 관계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서방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반군 역시 어 린이 인권 유린에 한몫하고 있다. 자유시 리아군(FSA)과 시리아 쿠르드족은 난민 촌 아이들을 모집해 전투에 활용하고 있 다. 16세 남자아이가 지난해 4월 알카에다 와 연관된 반군이 쏜 총에 맞았고, 14세 남 자아이가 숨진 사례도 있었다.[문화일보]

영국생활

아프칸서 탈레반 포로된 '대령급' 美 군견 아프가니스탄에 파견 중인 미 군견이 탈레 반 반군들에게 포로로 잡혀 있는 장면이 유 튜브를 통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워 싱턴포스트’를 비롯한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영상에는 탈레반 반군들이 경찰견과 군견으 로 쓰이는 벨전 맬러느와 한 마리를 굵은 쇠사 슬로 묶은 채 마치 전쟁 포로 다루듯 “알라신 은 이슬람 전사에게 승리를 주었다”며 “이 스 파이를 굴복시키라”고 외치고 있다. 탈레반 반군에 의해 잡힌 것으로 보이는 이 군견은 검은색 벨트를 몸에 두른 채 가끔 꼬 리를 흔들고 있으나 다소 침울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향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 을 더하고 있다. 탈레반 반군들은 이 군견과 함께 미군으로 부터 압수한 것으로 보이는 M-4 공격용 소총 도 함께 전리품으로 자랑했다. 이에 대해 미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탈레반이 미군 기지를 공격할 시에 군견 한 마리가 실종된 사실을 확 인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하지만 CNN 방송은 미 국방부는 군견의 실 종 사실은 맞지만, 이 군견이 미군 소속이 아

니고 다른 연합군 소속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 보도했다. 군견 훈련 전문가는 “이 군견은 정교한 전자 장치를 착용하고 있는 ‘대령급’으 로 보인다” 며 “군견은 전투에서 엄청나게 중요 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군견을 잘 관리하기 위해 이를 관리하는 군인 보다 높은 계급이 부여된다고 언론은 전했다. 한편 또 다른 전직 군견 훈련 전문가는 “군견 이 포로로 잡힌 모습은 처음 본다”며 “이 군견 을 관리하던 군인은 분명히 전투에서 치명상 을 입었을 것이 확실하다”면서 우려의 목소리 를 나타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서울신문]

소치 올림픽대회 기간 콘돔 10만개 배포 "올림픽 선수촌은 방탕 그 자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모두 10만개 의 콘돔이 배포된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국제올림 픽위원회(IOC)가 소치 대회가 열리는 17일 동 안 선수촌에 모두 10만개의 콘돔을 뿌린다고 보도했다. 하계와 동계 대회를 막론하고 전 세계에서 내 로라하는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모이는 올림픽 에서는 늘 많은 양의 콘돔이 지급된다. 폭스스포츠는 "수천명에 이르는 운동선수들이 한 공간에 2주 이상 모인 덕에 선수촌에서는 모 종의 '사회화'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최근 올림픽인 2012 런던 대회에서 조직 위원회는 선수 한 명당 15개를 사용할 것 으로 예상하고 15만개의 콘돔을 구비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10만개의 콘돔이 뿌려졌으나 일주일 만에 동나 추가 공급됐다고 알려졌다. 2008 베이징 대회에서는 선수촌에 10만개 가 뿌려지는 등 시내 호텔까지 포함, 모두 40만개의 콘돔이 무료로 배포됐다. 베이징 대회에서 미국 유도 대표로 뛰고 현재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약하는 론다 라 우시는 "올림픽 선수촌은 방탕 그 자체"라 고 증언했다.[연합뉴스]

국내 대기업 직원, 인도서 17세女 성추행 '체포' 인도 시장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의 현지 직 원이 신입직원 채용을 미끼삼아 호텔에서 17세 소녀를 성추행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인도 현지언론 뭄바이미러에 따르면 해당 기업의 인도 법인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은 거래처 직원의 소개로 국제공항 근처의 호텔에 서 이뤄진 직원 채용 면접 과정에서 17세 미성 년 여성을 성추행했다. 피해 여성은 친구와 함 께 동행했지만 현지인 직원이 피해 여성만을 호 텔 방 안으로 불러들였고 이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피해 여성은 신체 접촉을 거부하고 울면서 뛰쳐나왔고 피해 여성의 친구가 경찰에 신고 해 현지인 직원은 현장에서 즉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기업 직원은 외부에 알리 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피해 여성에게 돈을 건네며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업의 관계자는 "경찰 조사 결과 사실로 밝혀질 경우 사규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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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2 드럭스토어 CVS, 담배 판매 중지 CNN "2조원 날려도 끄떡없다" 미 편의점 담배 판 매 중단이 가 능했 던 배경은 천문학적 인 흑자규모에 있었 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케이블뉴스 채널인 ‘CNN’은 미국 에서 2번째로 큰 의 약·잡화 소매체인인 ‘CVS’가 매장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 는 기사에서 “담배 판매 중단으로 연간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를 손해 보더라도 CVS 전체 매출에는 별 지장을 받지 않는 수준”이 라고 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CVS는 오는 10월까지 전국의 7600여 개 점 포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래리 멀로 CVS 의약품 판매부문 최고경영 자(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담배 판매 중 단은 고객의 건강을 위해 옳은 일”이라며 “담 배를 판매하는 것은 우리의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CVS는 이번 담배판매 중단으로 한해 매출이 20억 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담배 판매 중단으로만 15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나머지 5억달러는 담배를 사러 CVS

매장에 들린 사람들이 추가로 쓰는 비용으로 집계된다고 미국 경제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담배 판매 중단은 CVS 전체 매출에 별다른 타격을 입히지 못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CVS는 아직 연말 결산 보고서를 내놓지 않 았지만 이제까지 드러난 각종 수입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첫 아홉 달 동안만 약 940억달러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2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간 증가한 수치다. CVS는 2012년 전년도(1조71억달러) 대비 15%가 늘어난 1조231억달러의 수익을 냈는 데 2013년 또 한 번의 신장이 예상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 20억달러 수준인 담배 판 매를 중단하더라도 전체 매출 및 수익에는 별 타격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오히려 담배를 포기하면서 얻는 무형의 이 미지 개선효과가 훨씬 더 클 전망이다. 미 편 의점 담배 판매 중단 소식에 당장 버락 오바 마 미국 대통령은 “CVS의 결정은 흡연과 관 련된 질병을 줄이려는 행정부의 노력을 돕는 것”이라고 환영의사를 피력했다. 재임 기간 담배에 포함된 세금을 인상한 마 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도 “CVS의 결정 이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미 편의점 담배 판매 중단에 찬성했다.[이데일리]

30년 만에 스웨덴에 다시 문 여는 KFC 지난 30년 동안 스웨덴에서 볼 수 없었던 KFC가 올해 스톡홀름에 다시 매장을 연다. 스웨덴 언론에 따르면 노르딕 서비스 파트 너(NSP)사는 KFC를 소유한 미국 얌! 브랜 드사와 스웨덴 운영권 계약을 지난 5일 체 결했다. NSP는 매장 준비에 6개월 정도 소 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을 시작으로 아직 매장이 없는 다른 북유럽 국가인 핀 란드나 노르웨이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KFC는 스웨덴에 1981년 첫 매장을 스톡 홀름 스베아베겐 76번지에 열었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직접적인 계기는 위생 문제 였다. 이 때문에 보건부가 정기적으로 방문 한 것이 영업부진으로 이어지면서 문을 닫 는 원인이 됐다.

하지만, 이보다 더 근본 원인은 건강에 좋 지 못하다는 스웨덴 사람들의 인식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저지방 음식을 선호하고 튀긴 음식을 꺼리는 스웨덴 소비자들의 추 세에 맞지 않다는 판단이 그간 KFC의 재진 출을 가로막았다. 얄린데르 대표는 "스웨덴의 닭 소비가 20 년전 보다 증가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새 로 여는 매장은 위생관리 기준을 엄격히 준 수하겠다"며 스웨덴 시장 재진입에 임하는 각오를 스벤스카 더그블라뎃과의 인터뷰에 서 밝혔다. KFC의 스웨덴 재진출 소식은 현지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전달된 뉴스'에 올라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패스트푸드 메뉴 선택이 늘어난다는 점에 서 환영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지만, 실제 성 공적인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는 여론이 우세하다. 스웨덴의 유명 라디오 음악 PD인 아메티스트 아쏘디간은 트위터 에 "와우! KFC 스웨덴 상륙! 정말 맛있지만 동시에 몸에 아주 아주 안 좋지"라고 언급한 것이 스웨덴인들의 주된 시각을 반영한다. 메트로 신문은 미국과 중국에서 KFC 조 달용 닭의 사육과정에서 불거진 사육촉진제 와 항생제 과량 투여를 지적했다.[연합뉴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성수기 일요일 무료입장 폐지 세계 최대 박물관인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 관이 성수기에 일요일 무료 입장 제도를 폐지하 기로 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루브르박물관은 시민의 박물관 방문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1996년부터 매달 첫 번째 일요일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4∼9월 매달 첫 번째 일 요일에도 입장료를 내야 한다. 루브르박물관은 경기 침체로 프랑스 정부의 지원이 줄고 관광객이 너무 많이 찾으면서 10 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비수기에만 이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루브르박물관에 따르면 일요일 무료입장객 수

는 1일 평균 3만∼3만8천 명으로 평소보다 훨 씬 많으며 이 중 70%가 외국인이다. 박물관 측은 이렇게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면 서 관람 만족도가 떨어지고 직원 근무 여건도 열악해졌다는 점을 성수기 무료 입장제 폐지 이유로 들었다. 일부 시민은 기존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인터넷에서 무료 입장제 폐지 반대 서명운동 을 벌이고 있다. 루브르의 상설 전시 관람료는 12유로(약 1만7 천500원)로 작년 7월 1유로가 인상됐다. 루브르박물관의 작년 관람객은 920만 명으로 집계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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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4년 2월 13일 (목) 中, 러까지 끌어들여 '日 고립작전' 영유권 및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중국과 일 본의 갈등이 점점 첨예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 국이 이번엔 러시아를 끌어들여 일본을 견제 하려는 구상을 펴고 있어 주목된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중국이 러·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러 시아령으로 인정하는 대신, 러시아가 일본의 실효지배 하에 있는 센카쿠(尖閣) 열도(중국 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 을 지지하도록 하는 상호 승인 방안을 타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10년 이 같은 제안을 한 뒤 현재까지 러시아 측 관계자들과 접촉하며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한 국과 ‘역사 연대’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이 러 시아까지 끌어들여 동북아에서 일본을 고립 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중국 측의 제안에 부정적인 반응 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극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러시아 정부는 일본의 경제적 협력을 기대하고 있어 일본이 민감하게 반응

할 센카쿠 문제를 거론하려 하지 않는다 는 것이다. 마이니치는 외교 소식통을 인 용해 센카쿠 앞바다 중국 어선 충돌 사건 으로 중·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0 년 가을, 중·러의 비공식 협상 자리에서 중 국이 “러시아의 북방영토 4개섬 영유권을 인정할 용의가 있다”고 했지만 러시아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교 관계자는 “북방영토 문제는 일본과 협의하 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은 러시 아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한국·중국의 연 대에 맞서고 있다. 아베 총리는 소치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러·일 정상회 담을 갖는다. 올림픽 개막일인 7일은 일본 정부가 북방영토 반환운동 확산을 위해 지정한 ‘북방영토의 날’이라는 점에서 아 베 총리의 러시아 방문은 이례적인 것으 로 평가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도 올 가을 이후 일본을 방문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문화일보]

"中 일본군 위안부 20만명… 한국보다 많다" <中학자> 중국인의 일본군 위안부가 한국 인 피해자보다 많다는 연구 결과 가 나왔다. 중국 상하이(上海)사범대학 쑤즈량( 蘇智良)·천리페이(陳麗菲) 교수는 상 하이에서 열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 제 해결을 위한 한·중·일 학술회의'에 앞서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1990년대 후반부터 각 지역 현지 조사와 사료 조사를 통해 일본 군 중국 주둔군 수와 위안부 교체 빈 도 등을 따져 중국인 일본군 위안부 규모를 이같이 추산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연구는 30만 명에 달한다는 주

장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규모는 최소 5만 명에서 최대 2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 는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자보다도 더 많은 것이라고 이 들은 강조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양국에서 각 각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연구 해 온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 연구소와 상하이사범대 중국위 안부문제센터가 연구 결과를 공 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 를 모색하기 위해 공동으로 개 최한다.[연합뉴스]

영국생활

미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법 통과

15만 한인사회 '정치적 힘' 보여줬다 6일 오전 백악관처럼 생긴 미국 버지니아주 적이었다. 100명의 의원들은 15만명의 버지니 주도 리치먼드의 의사당에는 며느리 손을 잡 아 한인 유권자들의 표가 갖는 힘을 의식하지 은 80대 할머니를 비롯해 한복을 곱게 입은 않을 수 없었다. 중년 한국계 이민자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 의사당에 온 한인들은 대부분 머리가 희끗 다. 400여명의 한국계 미국인들은 의사당 방 희끗한 60~80대였다. 한 의원의 반대 취지 발 청석을 꽉 메웠고, 자리 가 모자라 회의 장면을 생중계하는 대기실에까 지 들어찼다. 이날 의회에서는 20 여개 안건이 예정돼 있 었지만 동해 병기 교과 서 법안이 이들의 관심 사였다. 퇴직하는 버지니아 공대 총장 찰스 스티거 가 단상에 나와 의원들 의 축하를 받았다. 그는 한국계 미국인 학생 조 기립 박수 미국 버지니아주 하원의원들이 6일 리치먼드 주의회에서 버지니아주 공립학 승희씨에 의해 33명이 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는 법안을 가결시킨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이날 통 과한 법안은 주지사가 서명하면 발효된다. 숨진 2007년 총격사건 의 비극을 거치면서 총장직을 끝까지 수행한 언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 박수를 치기도 하 것을 인정받았다. 이 대목에서 한인들은 별 는 등 영어에 완전히 익숙지 않은 사람들도 있 었으며, 수십년 미국 생활 중에 의사당이라고 로 말이 없었다. 이어 법안 표결이 시작됐다. 다른 모든 법안 는 처음 와본다는 사람도 많았다.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7살 때 해방을 들이 토론 없이 일사천리로 처리됐지만 마지 막으로 미뤄진 동해 병기 법안은 의원 6명이 맞은 임춘봉씨(74)는 “미국 이민 생활 34년 찬반 논쟁을 벌였다. 버지니아 주의회의 유일 의 고단함을 잊게 해준 경사”라고 말했다. 허 한 한국계인 마크 킴 의원은 자신의 부모가 정혜씨(76)는 “1984년에 낯선 땅에 이민 와 일제강점기 때 창씨개명과 일본어 사용을 강 서 자식들을 키우면서 나 자신은 정말 고생 요당한 사례를 거론하며 “일본해라고 표기된 을 많이 했는데, 오늘처럼 기쁜 날이 없다”며 교과서가 내게는 일본의 침략을 상기시킨다. 눈물을 글썽였다. 지나간 일들에 붙잡혀 있는 것과 억압을 기 마크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한인 여러분 억하자는 것은 다르다”고 말했다. 들은 비로소 진정한 버지니아 주민이 됐다. 오 이에 조니 조아누 의원은 그리스 이민자 집 늘 이곳에서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들렸고, 이 안 출신으로, 조부가 터키와의 전쟁에 참전 제부터 교통·교육·보건 등 생활과 밀접한 문제 했지만 자신은 더 이상 ‘콘스탄티노플’이라는 들을 많이 제기하기 바란다. 유권자 등록을 하 그리스 명칭보다 현재 통용되는 터키의 ‘이스 고 정치인들을 만나 우리 파워를 계속해서 보 탄불’로 부르고 있다며 법안에 반대했다. 그 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는 “역사에서 잘못된 것은 아주 많지만 그것 미국에 온 지 수십년 동안 미국 사회의 주 은 과거일 뿐”이라며 “적대감에 머물러 있어 변적 지위에 머무르며 정치에 무관심하고 생 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업에만 몰두했던 한인 이민자들은 처음으로 또 다른 의원은 이 법이 통과되면 의회가 교 입법기관을 움직여 자신의 뜻을 관철시켜가 과서 제작사에 지침을 주는 나쁜 선례가 돼 고 있다는 자신감에 들떠 있었고, 더구나 그 앞으로 교과서 수정 요구를 더 많이 받게 될 것이 어린 시절 겪었던 일본 제국주의의 유산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팽팽한 토론과 을 상대로 한 싸움이었다는 점에 더 고양돼 달리 표결 결과는 찬성 81 대 반대 15로 압도 있었다.[경향신문]

피터 김 회장 "아들이 '일본해'라 우겨서 운동 시작" 버지니아주의 동해 병기 운동을 주도한 ' 미주한인의 목소리(VoKA)' 피터 김 회장(55) 은 법안 통과 직후 한 일본 기자에게 "당신 의 정체성은 한국인인가, 미국인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김 회장은 "나는 중학교를 마치고 미국에 온 이민 1.5세대"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2 년 전까지도 미국 교과서에 일본해로만 표 기됐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초등학생 아들 이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다며 일본해라고 하는데 부모로서 어쩌겠느냐. 주민으로서 내가 사는 지역의 교과서에 수정을 요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메릴랜드는 법 제정 없이도 교육위 원회를 통해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가르치 도록 교사 지침서가 내려갔고, 출판사들이 알아서 바꿨다. 버지니아주의 법 제정은 상 징적인 경우로 봐야 한다"고 말해 법 통과가 동해 병기의 필수조건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 문제를 철저히 교육 문제

로 접근하는 전략 을 취했다. 다만 일 본 정부가 로비스 트, 주미대사를 동 원해 외교문제화하 려 했기 때문에 미 국 주류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 국 정부는 표면적 으로 이 사안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기 때 문에 외교문제로 비화하지는 않았다. 일본 해 단독표기 원칙을 고수하는 미 연방정부 도 "일본이나 버지니아주 정부에 물어보라" 며 이 문제에 비켜서 있다. 논쟁 와중에 테리 매컬리프 신임 주지사 가 후보 시절 말을 뒤집고 일본 측 로비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국내정치 문제가 됐다. 특히 매컬리프가 힐러리 클린 턴 부부의 측근이라는 점이 공화당에 공격 소재를 제공했다.[경향신문]


THE UK LIFE

국 . 제 . 뉴 . 스

시진핑-푸틴, 교역 1000억달러로 확대키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일 군사·안보 강화 뿐만 아니라 양국의 교 역 규모를 오는 2015년까지 1000억달러(107 조3500억원)로 확대키로 하는 등 경제적인 부 문에 대한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신화통신은 7일 시 주석이 러시아 소치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푸틴 대통령 요청으로 동 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게 돼 매우 기쁘다" 며 "러시아는 올림픽을 개최하고 중국 인민들 은 춘제를 보내고 있는데 경사가 겹쳤다고 말 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 관습과 좋 은 이웃, 좋은 동반자, 좋은 친구 등을 거론하 며 "저는 이웃의 경사를 직접 축하하고 러시 아 인민과 경사를 나누려고 왔다"며 "이번 동 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믿는 다"고 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도 "러시아 인민의 성대 한 사업을 도우려고 러시아를 찾아준 데 대 해 열렬하게 환영하며 진정으로 감사한다"면 서 "춘제는 중국인민이 친척과 친구들을 방문 하는 날인데 이런 시기에 시 주석이 러시아 를 찾은 것은 바로 좋은 친구를 보러 온 셈" 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지중해에서 시리아 화학무 기 해체를 위한 해상운송 연합작전을 수행 중 인 러시아의 2만5000t급 핵추진 미사일 순양 함 표트르 벨리키함 함장과 중국의 4000t급 호위함인 옌청함 함장과 영상통화를 통해 보 고를 받기도 했다. 특히 시 주석은 "우리는 오는 2015년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과 중국인민항일 전쟁 70주 년 기념 행사를 공동으로 후원키로 결정했 다"며 일본에 맞서 양국이 군사적으로 협력 을 한층 강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푸틴도 " 유럽 대륙에서 나치가 구 소련과 유럽 국가 들을 침공했으며 일본 군국주의도 중국과 아 시아 국가들을 침략한 중대한 범죄 사실을 망

각해선 안될 것"이라며 공조를 과시했다. 아울러 경제 교류도 증진시켜 지난해 870억달러 수준의 무역규모를 2015년까지 1000억달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국은 올해 석유 및 가스, 원자력, 우주항공, 통신, 문화 등 각 영역에서 교류 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러시아는 양국의 총리가 정기적인 협의 기구를 만 들어 중대한 협력 문제를 논의해 나가자 고 제안했다.[파이낸셜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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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 前부인 비밀노트 "블레어가 그리운 이유…" 세계적인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82)의 부인 이었던 중국계 여성 웬디 덩(45)의 비밀노트 가 공개됐다. 토니 블레어(60) 전 영국 총리의 남성미에 대한 칭송과 애절한 그리움의 메시 지가 담기면서, 지난해 머독과 덩의 이혼이 블 레어 전 총리와의 불륜관계 때문이라는 풍문 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 월간지 ‘베너티페어’는 블레어 전 총리에 대한 그리움을 적은 웬디 덩의 쪽지를 입수 해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덩은 다소 서툰

"클린턴, 재임 중 여배우 헐리와 관계" 성추문 불거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여 배우 엘리자베스 헐리와 바람을 피웠다는 주장이 나오며 또다시 성추문에 휩싸였다. 미국 온라인 연예 매체 '레이더 온라 인'은 헐리의 옛 남 자친구인 톰 시즈 모어가 친구들에 게 클린턴과 헐리 의 관계를 이야기 하는 녹음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녹음파일에 따 르면 클린턴은 1998년 백악관에서 영화 '라 이언 일병 구하기'를 상영한 날 출연 배우인 시즈모어에게 헐리의 전화번호를 달라고 요 구했다. 클린턴은 "당장 전화번호 내놔. 이 망할 자식아, 내가 바로 미합중국의 최고 사 령관이야. 책임은 그만 따져"라고 말했다고 시즈모어는 전했다. 그가 번호를 알려주자 클린턴은 헐리에게 전화를 걸어 "엘리자베스, 나는 세계를 핵 으로부터 지켜야 하고 이딴 짓에 쓸 시간이 없어. 널 데려올 비행기를 보낼게"라며 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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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백악관으로 불러 관계를 맺었다고 전했다. 시즈모어는 "나중에 헐리에게 부인인 힐러 리 클린턴이 문제 되지는 않았느냐고 물었더 니 둘이 각방을 쓴 다고 들었다"며 클 린턴과 헐리의 관계 가 1년간 이어졌다 고 덧붙였다. 헐리는 즉각 부인 에 나섰다. 헐리는 5일 자신의 트위터 에 "나와 빌 클린턴 에 대한 터무니없 고 멍청한 이야기는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변호사에게 이 문제를 맡겼다"고 해명했다. 시즈모어도 이날 허핑턴포스트 방송에 나 와 "지난달에 영화를 찍던 중 호텔에 친구 들과 함께 머물며 이런 말을 했던 것은 인 정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마약에 취 해 잘못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클린턴은 1998년 미국 백악관 인턴이던 모 니카 르윈스키와 성추문으로 탄핵 위기에 몰 렸으며 폴라 존스, 제니퍼 플라워스와도 성 추문에 휩싸인 바 있다.[연합뉴스]

영어 문장으로 “토니가 매우 그리운 이유”라 고 운을 띄운 뒤 “그는 아주 멋진 몸매를 가 졌고 다리와 엉덩이가 매우 멋있다”며 “(토니 는) 아주 날씬하고 키가 크며 피부까지 좋다. 무엇인가 꿰뚫는 듯한 푸른 눈을 사랑한다” 고 고백하고 있다. 베너티페어는 해당 노트를 “사랑에 빠진 10대가 산문체로 써 내려간 메 시지”라고 평가하며 이 쪽지가 지난해 11월 머 독과 덩의 갑작스러운 이혼을 설명해 줄 좋은 증거라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의 한 일간지는 머독과 덩의 딸 그 레이스의 대부이기도 한 블레어 전 총리가 미 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머독의 별장에서 덩 과 수 차례 밀회를 가지는 등 불륜 관계에 있 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 2012년 10월 덩 은 죽음을 앞둔 시어머니를 두고 친구들과 모 임이 있다고 나간 뒤 블레어 전 총리와 둘만 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덩 은 에릭 슈미트(58) 구글 회장과도 불륜관계 에 있었으며, 슈미트에 대한 비밀노트도 작성 했다고 베너티페어는 전했다. 덩은 2011년 머독이 소유한 뉴스오브더월 드(NoW)가 불법 도청 사건에 휘말렸을 때, 청 문회에 불려나간 머독에게 한 남성이 면도거 품으로 만든 파이를 던지려 하자 몸을 날려 제압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덩과 머독은 지난 1999년 결혼해 14년간 부부관계를 유지했으 며 슬하에는 두 명의 딸이 있다.[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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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 구 . 촌 . 화 . 제

앞 못보는 장애犬, 아픈 사람들의 희망이 되다 앞을 보지 못하는 장애견이 몸이 아픈 어린 아이들의 희망으로 다시 태어나 감동을 안겨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일명 ‘테라피 도그’(Therapy Dog)라는 별명 을 얻은 이 개는 미국 오리건주에 사는 샌더 (Xander). 퍼그 종(種)의 샌더는 생후 1년 즈 음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모두 잃고 오리건주 클래머스 카운티의 동물보호소에서 지내왔다. 이후 동물보호소의 한 자원봉사자는 비록 샌더가 앞을 보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밝은 성 격과 특유의 웃는 듯한 표정으로 주위를 즐겁 게 만드는 ‘능력’을 간파하고 그를 입양했으며, 샌더에게 독특한 ‘임무’를 부여했다. 미국컨넨클럽(미국의 애견단체로, 사람과 개 의 돈독한 관계를 지키고 다양한 견종의 양 성 및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기관)에 샌더를 가입시켜 몸이 아픈 어린아이들의 친 구가 되게 한 것.

‘테라피 도그’로 다시 태어난 샌더는 병원 과 요양원, 또 다른 동물 보호소 등을 찾아 다니며 자신처럼 아픔을 겪은 사람과 동물 을 위로하기 시작했다. 샌더는 장애가 꿈을 포기할 어떤 이유도 되지 않다는 희망을 전파하며 삽시간에 인 기견으로 떠올랐다. 특히 앞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눈 물을 흘리는 작은 소녀의 뺨에 얼굴을 가 져다 댄 샌더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샌더의 주인은 ‘샌더를 만나요’(Meet Xander)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계정을 마 련하고 샌더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신 청을 받고 있다.[서울신문]

죽을고비 함께 넘긴 곰·사자·호랑이 우정 화제 ”태어난 날은 달라도 같은 날 죽기로 맹 세한다” 이는 삼국지의 역사적인 ‘도원결의(桃園結 義)’ 장면에서 나오는 유명한 대사다. 황건적

'경찰국장' 꿈 이룬 9살 암투병 소년… 감동사연 암 투병 중인 9세 소년이 지역 당국의 배려로 평소 꿈이었던 '경찰국장' 직무를 수행한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의 보도에 따 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디트로이트 주에 거 주 중인 초등학생 제이본 펠튼(9)이다. 작년 4월, 펠튼은 복통 증세로 지역 병원을 찾았었다. 펠튼의 엄마인 아만다 클링크스케일 즈는 아들이 그저 위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 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심각했다. 펠튼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이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혈액·골수 내 림프 구 계통 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화학 치료가 병행되지 않으면 6개월 내 사망할 확률 이 매우 높은 무서운 병이다. 특히 한참 꿈을 키워나갈 시기의 9살 소년에게 혈액암 진단은 많은 고민을 안겨줄 수밖에 없었다. 평소 정의 감이 투철했던 펠튼의 꿈은 다름 아닌 디트로 이트 경찰국장이었다. 치열하게 병마와 싸워나가던 지난 31일, 펠튼

영국생활

에게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역 당국의 배 려로 평소 꿈이었던 디트로이트 경찰국장 직무 를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어린이 사이즈로 맞춰진 경찰제복을 입고 국 장 전용 출근차량으로 디트로이트 경찰국에 출근한 페튼은 헬리콥터로 디트로이트 시내를 순찰하는 등 실전 업무를 체험했다.[서울신문]

의 난을 계기로 처음 만난 유비·관우·장비는 생김새와 출신 그리고 나이까지 모두 다르지 만 이를 통해 의형제로 다시 태어나 중국 역 사의 새로운 장을 썼다. 그런데 같은 사람도 아니고 아예 종이 다른 곰·사자·호랑이가 이런 장면을 연출했다면 믿을 수 있을 까? 서로 물어뜯고 싸우는 게 더 설득력 있을 것 같지만 거짓말 같 은 상황이 실제로 벌어졌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 트는 이 세 맹수의 기묘한 우정 을 보도했다. 허핑턴 포스트에 따 르면, 이 의형제들의 이름은 각각 미국 흑곰 발루(Baloo), 아프리카 사자 레오(Leo), 뱅갈 호랑이 시어 칸(Shere Khan)이다. 이들은 본래 마약 거래상이 키우던 맹수들 이었다. 그러나 제대로 먹이도 주지 않고 치료 도 하지 않아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때 마침 절묘한 시점에 경찰들이 마약상의 집을 급습했고 이 맹수들도 구조될 수 있었다. 이 들은 지난 2001년 조지아 주 ‘노아의 방주 동 물원’(Noah‘s Ark Animal Sanctuary)에 인 도됐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동물원 부책임자인 다이앤 스미스(Diane Smith)는 이들이 서로 싸울 것을 우려해 처음 에는 때어놓으려고 했지만 “그들이 힘든 시기 를 함께 보낸 만큼 가족같이 서로를 챙기는 것 을 보고 그냥 함께 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물원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들은 함께 공놀이·물놀이를 즐기는 등 매우 화목한 사 이로 보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한 마리 한 마리 모두 포악한 맹수들인데 함께 죽을 고비를 넘기면 서 형제애가 생긴 것 같다”며 신기하다는 반 응을 보였다.[서울신문]


THE UK LIFE

지 . 구 . 촌 . 화 . 제

中 가수, 싸이 노래 표절… 안무까지 베껴

중국 춘절(중국의 설) 특집 TV프로그램 인 ‘춘완’(春晩)에 출연해 호응을 이끈 현지 유명 가수가 싸이의 ‘강남스타일’ 표절 논란

세계 최고령 홍학, 83세로 안락사

세계 최고령 홍학이 호주 애들레이드 동물원 에서 83세를 일기로 안락사했다고 호주 언론 이 보도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1933년 애들레이드 동물 원에 들어온 '그레이터'란 이름의 이 홍학은 최 근 고령에 따른 다양한 합병증으로 고통을 겪 어왔으며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동물원 직원 들에 의해 안락사했다. 그레이터는 올해 60대인 '칠리'란 이름의 홍학 과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왔는데, 동물원 측은 혹시라도 칠리가 그레이터의 죽음에 이상반응 을 보일지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호 주 언론은 전했다.[서울신문]

에 휩싸였다. 다장웨이(大張僞)는 신곡 ‘베이얼솽’(Very Cool)으로 무대에 섰는데, 문제는 이 곡의 리 듬이나 안무, 심지어 무대 배경에 등장하는 캐릭터까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꼭 닮았 다는 점이다. 현지 언론 역시 표절이 의심된다고 보도하 고 있다. 신화망은 “다장웨이가 선보인 ‘베이 얼솽’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어딘가 익숙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한국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안무, 리듬 등이 매우 비슷하 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의 무대 영상을 보면 후렴구 부분 의 노래와 안무가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젠틀 맨’을 교묘하게 합쳐진 것으로 보인다. 다장웨이는 춘완 무대가 끝난 뒤 립싱크 의 혹을 받기도 했다. 소피 마르소와 이민호 등도 모두 라이브로 무대를 소화했지만 정작 현지 유명 가수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 여기에 표절논란까지 겹치자 다장웨이는 공 식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립싱크 한 것은 맞지만 표절은 아 니다”라며 “전 세계에 이와 비슷한 노래가 수 만 곡에 이른다”고 반박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민호가 지나치게 높은 출연료를 받아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 했지만, 방송사 측은 “다른 출연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서울신문]

10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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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女주인 뺨에 뽀뽀했다가 DNA 덜미 복면을 쓰고 강도행각을 벌인 20대 청년 이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경찰에 붙 잡혔다. 지난해 4월 프랑스의 보석상에 2 인조 강도가 들었다. 강도들은 돈과 보석 을 모조리 털어 도망갔다. 가게엔 경보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정작 강도가 들었을 땐 무용지물이었다. 비밀 번호를 알아낸 강도들이 경보기를 꺼버 렸기 때문이다. 보석상 주인은 가게 위 아파트에 살고 있 었다. 강도들이 주인을 덮친 건 아파트에서 였다.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강도들은 여 주인의 몸에 무언가 액체를 끼얹고 경보 기 비밀번호를 대라고 했다. 강도들은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으면 몸 에 불을 붙이겠다고 위협했다. 여주인 몸에

끼얹은 건 휘발유라고 겁을 줬다. 겁에 질린 여 주인이 비밀번호를 불러준 덕에 강도들은 편 안하게(?) 가게에 들어가 맘껏 물건을 훔쳤다. 두 명 강도는 현찰과 보석을 잔뜩 챙겨 도 주했다. 강도 중 1명이 실수를 저지른 건 이때 였다. 여주인을 감시하던 강도는 여자의 뺨에 살짝 뽀뽀를 하고 도망갔다. 여자로부터 “강도 중 한 명이 볼에 뽀뽀를 했 다”는 말을 들은 경찰은 범인의 유전자(DNA) 정보를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끈질긴 수사 끝에 최근 프랑스 남부 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여죄가 의심되는 20세 청년 용의자는 “여주 인에게 트라우마를 덜 남기기 위해 뽀뽀를 해 줬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공범을 추적하고 있 다.[서울신문]

모친 살해 후 시신 먹은 필리핀 '인면수심 3형제' 3형제가 악한 영혼을 내쫓는다며 친어머 니를 살해한 뒤 시체를 먹은 엽기적인 사 건이 필리핀에서 발생해 네티즌들에게 충 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필리핀 암파투안 지역에서 56세 여성 무살라 아밀이 아들 셋 에게 무참히 살해당했다고 보도했다. 맏형 단테(35), 둘째 파로이(21), 막내 이브라힘(18)으로 구성된 이들 3형제는 모친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분해해 일부 를 섭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경찰 측은 집안 곳곳에서 발견 된 아밀의 시신들을 분석한 결과 살인 이 지난 29일 일어났던 것으로 추정 했다. 이와 관련해 주위 이웃들은 29 일 전부터 아밀 집안에서 비명소리가 여러 번 들렸다고 증언했다. 이들 3형제는 "어머니의 몸속에서 악 한 기운이 느껴져 살해했다"고 진술했

다. 경찰 측은 "해당 집안이 대대로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밝혀졌다"며 "약물복용여부를 검 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들 3형제는 필리핀 최대 이슬람 반군세력인 '모로족'인 것 으로 밝혀졌다.[서울신문]


24 2014년 2월 13일 (목)

생 . 활 / 건 . 강

"감기 아닙니다"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질환들

겨울이 되면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한다. 흔히 감기와 같이 기침 가래, 콧물 등 주요 증 상과 함께 근육통, 안구통과 같은 전신 증상 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은 감기가 아 닌 다른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도 쉽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자가 판단으로 해 결하려 했다간 초기 치료 시기를 놓쳐 건강 을 위협할 수 있다.

◇눈감기라 불리는 인후결막염… 방치하면 시력저하 원인 겨울철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질환으로 인후 결막염이 대표적이다. 눈곱, 충혈, 부종과 더 불어 인두, 편도가 붓고, 고열, 두통을 동반하 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단순 감기라고 생각 하기 쉽지만 눈의 충혈, 이물감이 지속될 경 우 인후결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이때 감기 몸 살로 오해하고 감기약만 먹다가 병을 키울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인후결막염은 ‘눈감기’란 별명이 있을 만큼 감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인후결막염은 감기 바이러스 중 하나인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4~7일 간의 잠복기를 거쳐 주로 한 쪽 눈에 먼저 발병한 후 다른 눈으로 옮아간 다. 보통 약을 먹어도 3주간 가량 증상이 계

속되며 점차 완화된다. 이때 각막 상 피결손 및 각막염으로 발전할 경우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인후결막염 초기 증상 은 감기와 매우 유사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많다”며 “치료를 위 해서는 감기와 마찬가지로 진통소 염제를 주로 쓰고, 2차 감염과 타 인 전염을 막기 위해 외부와의 접 촉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비누, 수 건, 베개는 반드시 구별해 사용하도록 한다” 고 조언했다.

◇면역력 저하로 발병하는 대상포진… 감기 몸살로 오해하기 쉬워 겨울철 추운 날씨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 뿐만 아니라 대상포진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 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원인으 로 어릴 적 수두를 앓은 사람의 몸에 잠복하 고 있다가 면역력 저하됐을 때 재활성화된다. 대상포진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온몸이 떨리 고, 고열, 기침, 결막충혈, 눈의 이물감과 피로 감 등 다양한 증상을 겪은 후 수일 후에 수포 발진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본격적인 수포발 진 전에 나타나는 증상은 감기 몸살 증상과 구 분이 어려워 초기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감기 증상이 1주일 넘게 지속되고 몸 에 수포와 함께 피부발진이 발생하는 경우 대 상포진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때 고열로 인한 안구통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눈이 빠질 듯이 아프거나 눈이 전체적으로 쑤시고 무거 운 느낌이 든다. 이는 편두통과 어지럼증, 피 로 증세를 동반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시력저 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영국생활

추위로 15분 떠는 것, 1시간 운동 효과와 동일 15분 동안 추위로 몸을 떠는 것이 1시간 동안 운동했을 때와 효과가 맞먹는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대학교 폴 리 박사팀은 실험 참가자를 섭 씨 15도 이하의 온도에서 10~15분 노출시켜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추위로 근육이 떨 때 분비되는 호르몬들이 지방을 태워 열을 발생시키 는 갈색 지방이 형성과 연 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 리 박사는 "추위에 의해 활성화되는 이리신과 FGF21 이라는 호르몬은 갈색 지 방 세포들을 활성화 시킨

안구에 대상포진이 생기는 경우 만성 안질 환, 시각상실 등으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감기 증상 이외에 심한 안구통 및 바늘 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 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겨울 독감과 감기는 다르다 독감을 단순히 독한 감기라고 생각하는 사 람들이 많다. 하지만 독감과 감기는 원인균부터 다른 질환 이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200종이 넘는 다양 한 바이러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독 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유행성 열성 호흡기질환으로 감기와는 다르다. 증상 또한 감기는 인두, 후두, 기관지 등에 급성 염증이 일시적으로 일어나 회복이 빠르 지만 독감은 보통 하루나 사흘 정도의 잠복

다"고 말했다.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위에 15분 떨 었을 때와 1시간 동안 사이클을 탄 후 이리 신 수치를 비교한 결과, 비 슷한 수치가 나왔다. 지방세포는 흰색 지방세 포와 갈색 지방세포가 있는 데, 흰색은 지방으로 남아 있는 세포고 갈색은 지방 을 태워 열을 발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갈색 지방 50g은 최고 3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과 학전문지 '셀 대사' 최신호 에 실렸으며 영국 텔레그래 프 온라인 판에 보도됐다.

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 갑작스런 고 열과 함께 몸이 떨리고 두통, 근육통 등의 증 상도 동반한다. 독감은 폐렴 등 합병증을 일 으키고 심하면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 문에 주의해야 한다. 증상을 착각하여 독감 환자가 해열제를 복용 했을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캐나다 맥매스 터 대학 전염병연구소에 따르면 독감에 감염 됐을 때 해열제를 복용할 경우 오히려 바이러 스의 증식과 확산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두 질환 모두 손을 자주 씻어줘야 하며, 코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증식하므로 콧물을 닦은 후에 사람이나 물 건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두 세시간 마다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생 . 활 / 건 . 강

THE UK LIFE

뱃살 빼기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배에 과도한 지 방이 축적돼 아 랫배가 불룩 튀 어나온 상태, 즉 뱃살이 많은 상 태를 복부비만 이라고 한다. 복 부비만은 내장 지방이 많은 것 을 뜻한다. 이런 내장지방이 많으면 우리 몸의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늘 어나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당뇨, 심장병, 이상지질혈증(콜레스테롤이상) 등에 걸릴 수 있다. 또한 대장암, 유방암, 전립샘암의 위험을 증 가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중 년에 복부비만이 심한 사람은 노년에 기억력 저하와 알츠하이머 치매가 나타날 위험이 3.6 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뱃살을 빼려면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 행해야 하고 음식을 잘 가려서 먹어야 한다.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셰이프닷컴’이 뱃살 빼는 데 좋은 음식(베스트)과 나쁜 음식(워스 트)을 소개했다.

◆(워스트)탄산음료=탄산이 든 음료들은 배 속을 가스로 가득 채우게 돼 위가 부풀어 오 른 것처럼 보이게 한다. 탄산음료 대신 물이나 녹차 같은 항산화제가 많이 든 무칼로리 음료 를 마시는 게 좋다. 녹차 같은 음료는 염증을 감소시켜 배에 지방이 축척되는 것을 막는다.

1082호

멍 빨리 빼는 법, 냉찜질 첫 날·온찜질 이틀 후 추운 날씨속 미끄러져 타박상을 입는 사 람들이 많다. 이 때 보통 무릎이나 팔에 큰 멍이 드는데, 쉽게 사라지지도 않고 통 증은 계속돼 적지 않게 신경 쓰인다. 몸에 드는 멍을 빨리 없애는 방법을 알아본다. 멍은 전문용어로 '자반'이라 불리며 모세

◆(베스트)십자화과 채소=브로콜리, 방울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고추, 그리고 노란 콩 등은 비타민 A, C, K를 비롯해 엽산, 베타카로 틴, 칼슘, 마그네슘, 섬유질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복부의 내장지방을 빼는 데 도움을 준다. ◆(워스트)정제곡물=흰 밀가루나 흰쌀은 너 무 빨리 소화가 돼 인슐린과 혈당 수치를 급격 하게 빨리 올린다. 몸속 인슐린이 증가하면 복 부에 지방 축적을 촉진시키게 된다.

◆(베스트)통곡물=통밀빵이나 렌즈콩, 현미 등 통곡물은 인슐린 수치를 낮춰 복부에 지방 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워스트) 짠 음식=나트륨(소금)이 많이

◆(베스트)플레인 혹은 그리스 요구르트=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체액 저류가 일어날 수 있다. 체액 저류가 생기면 배가 더 부어있 는 것처럼 보이게 하며 납작한 배라도 부풀 어 보이게 한다.

설탕·과일 등 다른 것을 전혀 넣지 않은 플레 인 요구르트나 그리스 요구르트는 건강에 좋 을 뿐만 아니라 뱃살을 제거하는 데에도 좋 다. 이런 요구르트에 들어 있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은 소화기 계통을 건강하게 유지시킨 다. 이렇게 되면 배에 가스가 차고 더부룩한 증상이 줄어들며 변비를 없애기 때문에 배를 납작하게 유지시킨다.

◆(베스트) 식초=식초의 신맛과 강한 향을 내는 성분이 지방과 싸우는 효능이 있다는 연 구결과가 있다. 과체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12주 동안 매일 1~2 스푼의 사과 식초를 먹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체질량지수, 내장지방, 허리둘레가 눈에 띄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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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의 미세한 구멍으로 혈액성분이 빠져 나오며 발생한다. 따라서 모세혈관이 약한 사람이 멍이 더 잘 생긴다. 멍은 보통 방치 하면 절로 낫지만, 간혹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기도 해 관리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계란으로 멍 부위 문지르기'는 실제로 멍을 빼는 데 도움을 준다. 계란이 멍을 흡수하기 때문이 아니라, 타원형 모양의 계란으로 멍이 든 부위를 효과적으로 마사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둥근 계란으로 멍 부위를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멍 을 빨리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멍이 든지 하루가 지나지 않았을 때는 젖은 수건으로 얼음을 싸서 눌러주는 것도 좋은 방 법이다. 얼음의 찬 성분이 혈액 성분이 모세혈 관으로부터 빠져나오는 것을 막는다. 주변으 로 멍이 퍼지는 것도 예방한다. 반면, 이 때 온 찜질을 해주면 오히려 멍이 커진다. 온찜질은 멍이 생기고 2~3일 뒤,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야 하는 때에 시도하는 게 적절하다. 비타민C·비타민K가 멍을 예방·치료하는 효 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아, 비타민C가 많 이 함유된 과일이나 야채, 비타민K가 풍부 한 녹황색 채소를 먹는 것도 멍을 빼는 데 도 움이 된다.

제 3의 흡연, 흡연자가 있었던 모든 공간 위험 직접적인 흡연을 하지 않아도 담배연기에 노출되면 간과 폐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의 온라인 과학 전문지 사 이언스 데일리 의 보도에 따르 면 '제3의 흡연' 이 간과 폐에 심 각한 손상을 일

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제 3의 흡연'이란 담배 연기의 독성물질 이 옷 또는 머리카락, 카펫 등에 묻어나 직 접적인 흡연을 하지 않은 제 3자에게 유해 물질이 노출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 세포생물 연구팀의 마르틴스-그린 교수에 따르면 동 물실험 결과 일반 쥐들보다 간접흡연에 노 출된 쥐들에게서 간과 폐의 손상이 나타났 으며, 피부 상처 회복 지연, 과잉행동장애 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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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014년 2월 13일 (목)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기숙사에 아버지 모시고 사는 대학생

반포지효(反哺之孝).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효(孝·filial piety). 하물며 까마귀도 그러한데 인간은 마 땅히 어버이 은혜 갚는(give like for like to their parents) 도리를 다해야 한다는 사자성 어(a four character idiom)다. 요즘 세태에선 어디 그런가. 효성 지극한(be dutiful to their parents) 자식은 신문 기삿거 리 되는 세상이다. 불구 아버지를 지극 정성으로 모시고 있는 (devote himself to taking care of his father) 중국 젊은이가 화제다. 안후이(安徽)성의 한 대학에 다니는 궈스쥔(郭世俊)은 올해 20세 다. 숱한 고생을 겪었다(go through so many hardships).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 절부터(from early years) 병든 어머니 수발을 들어야(care for his sick mother) 했다. 수막염을 앓은(suffer from meningitis) 어머 니는 끝내 정신장애인이 됐다(be left mentally disabled). 그런 와중에 2012년엔 아버지마저 15m 높이 다리에서 떨어져 하반신 마비가 되 고 말았다(result in paraplegia). 허리 아래 로는 못쓰게 됐다(become paralysed from the waist down). 한창 자라나야 할 성장기 에(during his formative years) 부모를 혼 자 떠안았다. 수입이라곤 월 200위안(약 3만5500원)의 사

회구호기금(social relief fund)이 전부. 하는 수 없이 친척·이웃들로부터 아버지 수술비와 생 활비로 6만위안(약 1065만원)을 빌렸다. 지극 한 그의 효심을 아는 사람들이 십시일반 도와 줬다(make a united effort to help him). 그런 버거운 책임에도 불구하고(despite the heavy responsibility) 학교 성적은 늘 1~2등을 다퉜 다(be right up there). 문제는 대학 진학이었다. 어머니는 외할아버 지가 대신 보살펴주기로(take over care duties for his mother) 했다. 하지만 아버지까지 돌봐 줄 수는(look after his father as well) 없다고 했다. 대학에선 등록금 등 일체 비용 면제에 장학금도 주겠다고 했지만, 아버지를 홀로 남 겨두고 갈 수는 없었다. 찾아갔다. 통사정했다. "아버지와 기숙사 한 방에서 지낼 수 있게…." 딱한 사정을 알게 된(come to know his pitiable circumstances) 대학 측은 선뜻 청을 들어줬다(willingly comply with his request). 극복하기 힘든 역경 속 그의 효심에 감명을 받 았다(be impressed with his filial devotion in the face of insurmountable odds). 천우신조 로(by the grace of God) 아버지를 모시고 살 면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밤 12시가 넘어야 겨우 눈 을 붙인다. 세끼 식사 준비를 해서 침대에 누 워있는 아버지를 먹여드리고, 용변 볼(relieve himself) 때마다 시중을 들고, 욕창(褥瘡)이 생 기지 않게 몸을 돌려(turn his body over to prevent bedsore) 주물러 드리고, 틈틈이 방 한쪽 책상에서 공부를 하고…. 한 부모는 열 자식 길러도(raise ten offsprings) 열 자식은 한 부모도 봉양하지 못한다는데, 이 청년은 주위를 숙연하게 한다.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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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Shop Insurance : Shops Policy

지난호에 이어 Shop Insurance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음과 같은 영역에 대하여 Cover가 이루어 집니다. 1. Property Damage Insurance 2. Business Interruption Insurance 3. Liability Insurance 4. Money Insurance 5. Legal Expenses Insurance 6. Personal Accident Insurance 7. Fidelity Insurance 8. Terrorism Exclusion 다음은 Shop Insurance의 Standard Cover에 대한 내용입니다.

Business Interruption Insurance 가입한 보험의 Standard Cover에 명시된 사항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사건으로 가 입된 자산(Property)에 대한 재정적 피해 를 입은 경우에 대한 보상 - 보통 보상기간은 최고 12개월이나 24개 월까지이지만, 다음의 경우 그 기간이 연 장될 수 있습니다. a) 신고해야 할 질병, 식중독, 불결한 위생 시설, 살인, 자살, 기생충이나 유해물 등의 원인으로 일어난 손실 b) 인접건물의 피해로 인해 자신이 Business 하고 있는 건물에 접근할 수 없을 경우 c) 전기 가스 등의 Public Utilities가 구비 되지 않았을 경우 d) Great Britain, Northern Ireland, the Isle of Man, 혹은 the Channel of Island 내의 제조업 지대 내에서 발생한 Standard Cover에 명시된 사항이 원인이 되어 발생 한 피해인 경우

e) 위와 같은 연장으로 인한 Cover금액은 전체 가입된 보험금의 10%내로 제한되며, GBP 250,000를 넘지 못합니다. - Standard Cover에 명시된 사항이 원인 이 되어 발생한 피해로 가입자가 추적할 수 없는 채무 비용을 보험사는 지불합니 다. 이때, 자동으로 보장되는 금액은 GBP 5,000이며, 가입자가 가입 시 GBP 10,000 로 인상할 수 있습니다. - Liquor Licence를 잃었을 경우, 전체이익 의 손실분을 보상해주며, 사업의 가치하락 에 대한 하락분을 보상해 줍니다. 이때, 기 본적으로 보장되는 금액은 GBP 100,000 이며, 가입자가 가입 시 GBP 200,000로 인상할 수 있습니다. 단 일부 원인들은 제 외될 수 있습니다.

Liability Insurance 다음 사항을 자동으로 포함됩니다. - Employers' Liability: 고용주의 책임보 험의 보상한도는 GBP 10,000,000이며, Terrorism 보상 GBP 5,000,000입니다. - Public/Products Liability/Legal Defence Cost: 가입자의 보험 Policy에 명시. - 비용을 받고 제공된 Advice, Design 혹은 Specification(특허 설명서, 설계명 세서 등)과 관련된 Public 혹은 Products Liability는 Cover되지 않습니다. - 자산(Property)에 대한 피해는 물리적인 자산(Material Property)피해를 의미합니다. 전자적인 Data 등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위 내용은 여러 보험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특 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박희영의 하나 둘 레슨 I - 짧은 퍼팅과 긴 퍼팅

넓은 스탠스에 공은 왼발앞… 폴로스루때 오른손바닥 하늘 향해야 퍼팅은 크게 짧은 퍼팅과 긴 퍼팅으로 나뉜 다. 공을 굴린다는 점은 같지만, 이 둘은 마음 가짐이나 퍼팅 요령이 완전히 다르다. 아주 짧 은 퍼팅을 제외한다면 그린 위에서는 한 번에 넣겠다는 생각보다는 실수를 해서 스리 퍼팅 을 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롱 퍼 팅과 같이 한 번에 집어넣을 확률이 적은 퍼 팅에서는 가장 신경써야 할 점이 거리감이다. 방향이 정확해도 거리감에 따라 들어갈 퍼팅 이 안 들어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롱 퍼 팅이 짧은 경향을 보이는 골퍼는 대체로 폴로 스루가 짧은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감을 믿고 자신있게 백스윙한 만큼 폴로 스루를 하면 분 명히 공은 컵 근처에서 멎는다. 반대로 롱 퍼팅이 항상 긴 골퍼의 경우, 백스 윙이 지나치게 높게 들리는 경우가 많다. 백스 윙이 높게 들리면 쥐어박듯 임팩트되기 때문 에 출발부터 구르지 못하고 튀어나가는 현상 이 생긴다. 롱 퍼팅일수록 처음부터 공이 구

를 수 있도록 스트로크를 낮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경우 공 30㎝ 뒤쪽에 티를 꽂 고 백스윙에서 티를 맞히는 연습을 한다. 짧은 퍼팅은 거리감이라기보다는 방향에 문제가 있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 분 공이 왼쪽으로 흐르면서 안 들어가는 데, 이는 퍼팅을 하면서 머리가 같이 앞으 로 나가기 때문이다. 짧은 퍼팅의 해결 방 법은 사실 단순하다. 그 답은 첫째, 머리를 고정할 것. 둘째는 퍼터의 페이스가 끝까 지 목표방향을 향해 있을 것. 이 두 가지다. 나의 경험상 짧은 퍼팅은 기술적인 측면 보다는 마인드 컨트롤이 더 중요한 것 같 다. 내 경우, 짧은 퍼팅은 방향을 거의 생각 하지 않는다. 웬만한 경사는 무시하고 일직 선으로 퍼팅하면 대부분 컵으로 들어간다. 어드레스를 했다면 망설이지 말고 과감한 퍼팅 스트로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짧 은 퍼팅에 도움이 될 만한 연습법 하나를 소개한다. 공 두 개를 나란히 놓고 스트로크 한다. 임팩트 순간에 퍼 터 헤드가 닫힌다면 바 깥쪽의 공이 더 멀리 가 고, 퍼터 헤드가 열린다 면 안쪽의 공이 더 멀리 갈 것이다. 두 공이 똑 같이 굴러갈 수 있도록 하려면 퍼터 헤드가 목 표를 향한 채 스트로크 되어야 하기 때문에 짧 짧은 퍼팅에서는 왼쪽 사진처럼 머리를 고정시켜야 한다. 오른쪽 사진은 머리가 공을 은 퍼팅에서 특히 큰 효 따라가는 나쁜 경우다. 과를 발휘할 수 있다.

10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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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의 하나 둘 레슨 II - 백스윙 때 팔꿈치가 벌어진다?

오른 팔꿈치·겨드랑이에 수건·헤드커버 끼고 스윙 연습을

많은 분들이 내 스윙이 좋다는 칭찬을 해 주 시는데, 내 스윙은 결코 타고난 것이 아니다. 부단한 연습으로 만들어진 결과일 뿐이다. 이 번주에는 그 비밀의 일부를 살짝 공개하겠다. 프로암 등 아마추어 골퍼와 라운드를 하다 보면 눈에 띄는 것이 백스윙 톱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벌어지는 현상이다. 백스윙을 하면서 오른쪽 팔꿈치가 벌어지면 팔과 몸의 동작이 일치가 되지 않아 여러 가 지 문제가 생긴다. 다운스윙 과정에서 원 위치로 돌아와야 하 는데, 이때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일정하게 임 팩트를 하기 어렵다. 또 힘이 분산되어 잘 맞더라도 100%의 힘을 끌어내지 못한다. 골프 스윙은 몸의 큰 근육을 이용해야 하며 팔이나 손 등 작은 근육의 움직 임을 최소화해야 정확하고 강하게 칠 수 있다. 나 역시 팔과 몸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많 은 노력을 하고 있다. 실제로 스윙의 느낌이 좋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 몸 동작과 팔 동작이 일치하지 않는 경 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들여 스윙 교

정 연습을 한다. 그 중에 가장 많이 하고, 효과를 보고 있는 연습은 오른쪽 팔꿈치와 겨드랑이에 수건이 나 헤드커버 등의 비교적 부피가 큰 물건을 끼고 스윙 연습을 하는 것이다. 겨드랑이에 낀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스윙 연습을 하면 스윙 중 오른팔 동작을 정확하게 익힐 수 있다. 이때 실제로 공을 쳐도 무방하다. 주의할 사항은 풀스윙이 아닌 ‘스리쿼터’ 스 윙을 하라는 것이다. 이 연습을 하는 이유는 정확한 동작과 감을 익히기 위해서다. 억지로 풀스윙을 하면 오른쪽 팔이 벌어지지 않기 위 해 몸이 뒤집어지는 역 피벗과 같은 현상이 몸 에 밸 수 있다. 스리쿼터 스윙은 몸과 팔이 일치가 되어야 하는 최소한의 동작이다. 톱스윙은 여기에서 팔이 약간만 들리는 정도일 뿐이다. 반복 연습을 통해 스리쿼터 스윙까지의 동 작을 정확하게 익힌다면 실제 스윙에서 놀랄 정도로 많은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적은 힘으로 정확하고 멀리 뻗는 공 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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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014년 2월 1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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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4년 2월 1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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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THE UK LIFE

소 . 치 . 2 . 0 . 1 . 4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화려한 개막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화려하 게 막을 올렸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8일 새벽 1시14분(이 하 한국시간) 흑해 연안에 위치한 러시아 휴양도시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 에서 개막식을 갖었다. 개회식은 현지 시 간 7일 밤 8시14분에 시작했다. 밤 8시14 분은 20시 14분으로 2014년을 의미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 움은 약 6억3000만달러(약 6400억원)를 들여 신축한 경기장이다.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은 19세기 러시아 황실의 보물이 었던 보석 세공품 '파베르제의 달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피시트'라는 이 름은 지붕 모양이 러시아의 유명한 피시트

소치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레오파드, 폴라베어, 헤어.

이는 소치 겨울올림픽을 하루 앞두고 러 시아의 반동성애법과 신성모독금지법 등 을 비판하려는 것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미성년자한테 동성애 선전을 금지하는 법 과 함께 여성 펑크 록그룹 푸시 라이엇이 러시아정교회 교회에서 반푸틴 공연을 하 다가 저지당하는 과정을 찍은 영상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자 교회를 비난하는 행 위의 처벌을 강화하는 신성모독금지법을 통과시켜, 표현의 자유를 옥죈다는 비판 에 시달려왔다. 작가들은 공개 편지에서 “동료 작가와 언 론인들이 그들의 생각을 소통하려는 시도 만으로 기소를 당해 과중한 처벌을 무릅 쓰거나 침묵을 강요받는 것을 지켜보고 있 을 수만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에 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세 명을 비롯해 30 여개국 작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러시아 인권 탄압에 우려가 큰 상 황에서 세계 정상들의 대처는 엇갈린다.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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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 사치와 낭비의 상징"<가디언>

산과 비슷한 데서 지어진 이름이다. 개막식 총연출은 콘스탄틴 에른스트가 맡 았다. 에른스트 감독은 영화 '운 명의 아이러니' 등 30편이 넘는 영화 제작에 참 여한 바 있다. 에른스트 감독 은 호주 언론 과의 인터뷰에 서 "개막식을 통해 러시아의 역사, 주요 업 적 등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개막식 중계도중 아베 무시 논란 한편 중국 관영TV가 개막식을 방영하면서 일본 선수단의 입장 장면 등을 '무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중국 내에서조차 "부적절했다" 는 지적이 제기됐다.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CCTV는 세 명의 진 행자가 개막공연과 선수단의 경기장 입장장 면 등을 상세히 해설했다. 그러나 진행자들은 일본 선수단의 입장 장면에서는 컬링 종목과 중국인들의 동계올림픽에 대한 인식 등을 주 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일본 선수단은 언급조 차 하지 않았다. 일본 선수단의 입장 장면은 대략 40초간 방영됐다. 특히 관중석에 앉아있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가 자국 선수단에게 손을 흔드는 장 면도 수 초간 방영됐지만 진행자들은 역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진행자들은 일본 선수단에 이어 러시 아 대표단이 입장하자 즉각 그들에 대 한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다. 뉴스1

"소치올림픽 인권탄압"… 항의·개막식 불참 줄이어 귄터 그라스, 오르한 파묵, 살만 루시디 등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를 비롯해 세계 유명 작가 200여명이 러시아 정부에 보내는 항 의 서한을 써서 6일 <가디언>에 공개했다.

1082호

락 오바마(사진 왼쪽) 미국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가운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오른 쪽) 독일 총리 등은 러시아의 인권 탄압에 사실 상 항의하는 뜻을 담아 소치 겨울올림픽 개막 식에 얼굴을 비치지 않 는다. 반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 본 총리, 레제프 타이이 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등은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의 엔리코 레타 총리, 네덜 란드 국왕과 마르크 뤼터 총리 등이 유럽에선 드물게 개막식 참석을 결정했다. <가디언>은 “겨울올림픽은 반드시 참석해 야 하는 행사로 간주되지는 않는다”면서도 “( 러시아가) 반동성애법 등의 논란을 지핀 게 서 방 지도자 다수의 참석을 불발시켰다”고 짚었 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 토마스 바흐 위 원장은 올림픽을 보이콧한 이들을 겨냥해 “별 돈 안 들이고 국제적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과 시적 몸짓”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 정부의 행태에 대한 반발은 정상들의 개막식 불참으로만 표현되는 건 아니다. 미국 정부는 반동성애법에 대한 반대의 뜻으로 동 성애자임을 공개한 두 명의 선수를 소치 사절 단 대표에 넣었다. 노르웨이는 겨울올림픽에 이어 3월에 소치에서 열리는 장애인올림픽에 도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자국 장관 부부를 사 절단 대표로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한겨레

소치 동계올림픽이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간 사치와 낭비의 상징처 럼 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소 치 동계올림픽을 '새로운 러시아'의 모습 을 보여줄 기회로 여기고 이번 올림픽 준 비에 510억 달러(약 55조원)를 투입했다. 이 중 도로와 철도 시설에 투입된 돈은 87억 달러에 이른다. 비평가들은 막대한 준비 비용과 비리 의 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전체 올림픽 예산의 3분의 1가량이 뒷 돈과 뇌물 등으로 부풀려졌다는 것이다. 일례로 '러스키 고르키 점핑 센터'에는 당초 예상 비용인 4천만 달러의 6배 가 넘는 2억6천500만 달 러가 들었는데, 건축상 결함과 부풀려진 비용이 드러나면서 당국의 책임 자가 해고됐다. 올림픽 준비 비용이 급 증하도록 방관한 국제올 림픽위원회(IOC)에 대해

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가디언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공약이 올림픽 비용을 줄이는 것이었음에도 역사상 가장 호화로운 올림픽을 감독하는 것이 그의 첫 임무가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사륜기 실수에 티셔츠까지 등장 한편 러시아는 이번 올림픽에 약 500억 달 러(약 54조 원)를 투자하며 치밀하게 준비했 다고 전했지만 개막식부터 사륜기가 등장하 는 실수로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눈꽃의 형상이 하나씩 펴지며 오륜의 모습 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에서 오른쪽 끝의 눈 꽃이 펴지지 않아 사륜기가 되고 만 것이다. '옥의 티'로 남은 소치 올림 픽 개막식은 이를 풍자하는 티셔츠 때문에 또 다시 화제 의 중심에 서고 있다. 미국 특별주문제품 온라인 쇼핑몰에는 펴지지 않은 소 치올림픽 오륜기를 패러디 한 디자인의 티셔츠를 22.95 달러(한화 약 20000원)에 판 매하고 있는 것이다. 연합뉴스, ChosunBiz

푸틴, 이번엔 페르시아 표범 길들이기 나서 희귀 야생동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블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엔 페 르시아 표범을 찾았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 령은 4일(현지시간) 곧 동계 올림픽이 열리 는 흑해 연안의 남부도시 소치 국립공원에 있는 페 르시아 표범 번식·복원센 터를 방문했다. 총리 시절이던 지난 2009년 직접 주창해 시 작한 페르시아 표범 보존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살 펴보기 위해서였다. 페르 시아 표범은 국제자연보 전연맹(IUCN)의 '레드 리 스트'에 들어 있는 절멸 위기 동물이다. 소치 표 범 번식·복원센터는 푸 틴의 지시로 투르크메니 스탄과 이란으로부터 암수 표범들을 들여와 개체수 증식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센 터에는 8마리의 성장한 표범과 4마리의 새 끼 표범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아끼는 러시 아제 '니바' 지프 승용차에 토마스 바흐 국 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을 태우고 직 접 운전을 해 산악지대의 국립공원에 도착 했다. 센터 소장으로부터 표범의 생활에 대 해 상세한 설명을 듣던 푸틴은 성장한 표범 이 일주일에 274회나 교미를 한다는 말을 듣고는 동행한 기자를 향해 "본 좀 받으라" 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곧이어 푸틴은 소장과 함께 6개월 된 새 끼 표범 한 마리가 있는 우리 안으로 들어 가 '스킨십'을 시도했다. 표범은 갑자기 몰려 든 사람들 때문에 흥분한 듯 우리 안을 소 란스럽게 오가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한동안 경계심을 보이던 표범을 달래 머리를 쓰다듬으며 진 정시키는 전문가적인 솜씨를 과시했다. 한 참 뒤엔 표범을 안고 포즈를 취하며 사진 을 찍기도 했다. 그러다 갑자기 정신없이 이어지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란 표범이 사진 기자들에 달 려들어 손을 할퀴고 다리를 물고 늘어지는 소란이 벌어졌다. 다행히 표범이 아직 어린 데다 기자들이 서둘러 우리에서 나오면서 큰 사고는 없었다. 이런 소동 뒤에도 푸틴 대통령은 우리에 남 아 화난 표범을 쓰다 듬어 진정시키는 수 완을 보였다. 푸틴은 비결을 묻 는 기자들의 질문에 "동물들을 사랑한다. 아마 그들과 느낌이 통하는 것 같다. 표 범과도 마음이 통했 다"고 답했다. 전투기, 잠수함, 소 방용 헬기, 레이스 카, 오토바이 등을 타거나 직접 몰며 남 자다움을 과시해온 푸틴은 북극곰, 시베리 아 호랑이, 표범 등 희귀 야생동물 보호 운 동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그는 총리 시절이던 지난 2008년 극동 우 수리스크의 자연공원을 방문해 멸종위기 동 물 시베리아 호랑이에 위치 추적 장치를 매 다는 작업을 직접 체험했다. 2012년 9월엔 시베리아 북부 야말반도를 찾아 행글라이 더를 타고 역시 멸종위기에 처한 시베리아 흰 두루미 구하기 활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런 푸틴의 '거친 행보'는 종종 '쇼'로 드 러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08년 호 랑이 보호 활동에 나섰던 푸틴이 생포했다 고 공개했던 야생 호랑이는 동물원에서 사 육된 호랑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자연보호 운동가들은 푸틴의 활동이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희귀 동 물 보호 활동이 동물을 아끼는 개인적 취 향뿐 아니라 남성적이고 강한 지도자상을 심기 위한 통치술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진 행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연합뉴스


소 . 치 . 2 . 0 . 1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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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안현수 네버엔딩스토리<1>

러시아 선수들도 반해버린 안현수, 그의 부활 뒷이야기 “가끔은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타고 싶었 던 스케이트, 편안한 환경, 아낌없는 지원 들…, 이게 모두 가능한 곳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고, 올림픽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는 사실이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다.” 2012~2013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1500미터에서 5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나눴던 인터뷰의 한 부분이다. 한국에선 파벌 싸움 의 희생양, 비운의 금메달리스트로 비춰지 며 ‘퇴물’ 취급 받았던 그가 러시아에서의 생활을 곱씹으며 했던 말들 중, ‘이게 꿈 이 아닐까’ 싶다는 내용은 오랫동안 진한 여운으로 남았다. 그만큼 러시아에서 선수 생활을 영위해나가는 부분에 만족하고 있 다는 얘기였다. 6년 전 무릎 부상으로 4차례의 수술과

재활 훈련을 거치며 ‘한물 간 선수’로 폄하됐 던 안현수. 눈물겨운 재활과 피나는 노력을 더 해 클래스의 영원함을 세상에 알렸던 그는 이 번 소치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리스트 후보 로 꼽히고 있다. 성남시청 시절,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은 뒤 러시아로 떠난 제자를 좇아 1년 6개월가량 안현수와 동고동락했던 황익환 전 성남시청 감 독은 안현수의 부활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은사이다. 안현수의 지도뿐만 아니라 그의 멘 토 역할까지 맡아 안현수의 조력자로 나선 황 전 감독은 얼마 전 러시아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와 지금은 고려대 아이스링크 강사로 활 동 중이다. 황 전 감독을 통해 안현수의 부활 뒷얘기를 <1>편과 <2>편으로 나눠 정리한다.

파벌을 피해 간 러시아에서 또 다른 시련이 2012년 12월, 중국 상 해에서 안현수와 함께 황익환 전 감독을 만났 을 때의 일이다. 황 전 감독은 기자에게 안현 수를 2012년 1월, 러시 아에서 다시 만났을 당 안현수가 재기하는데 조력자 역할을 했던 황익환 전 성남시 청 감독. 1년 6개월 가량 러시 아에서 안현수와 동고동락하 며 그의 멘토 역할도 도맡았다.

고 훈련 중에도 피검사를 했고, 그걸 통해 나온 결과에 따라 훈련 프로그램을 짰다.” 황 전 감독은 이런 비유를 곁들였다. “만약 월드컵시리즈 기간이라고 치자. 한 국에선 1,2차를 하고 3,4차를 하기 까지 한 달여의 시간이 남아 있어도 쉼 없이 훈련을 지속한다. 그러나 러시아에선 3주 훈련하 고 1주 쉬는 걸 반복했다. 설령 대회 기간 이라고 해도 그 룰은 변함없이 지켰다. 흔 히 1주일을 쉬고 복귀를 하면 선수들 근육 이나 몸 상태가 떨어지고, 회복하는데 많 은 시간이 걸린다고 걱정하지만, 처음 하 루 이틀은 힘들지언정, 충분한 휴식을 통 한 에너지 축적과 정신적인 스트레스 해 소 면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내는 요인들로 작용한다. 이런 시스템이 현수에 게 정말 잘 맞았다. 많은 훈련 량보다 적절 한 휴식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리는 방법 이 현수에게 맞춤복처럼 작용된 것이다.” 더욱이 안현수를 괴롭혔던 스케이트 장 비 문제도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해 완벽히 해결해냈다고 한다.

“선수의 몸 상태에 따라 스케이트 날의 미 세한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그래서 선수들 의 컨디션을 데이터화 시킨 후 1/10,000 게이 지 측정 방식을 도입해 수치화 시키는 작업을 했고, 기존의 날을 버리고 새로운 날을 바꿔 끼고 탄다고 해도 그 변화를 느끼지 못하도록 만들어 놨다. 즉 러시아 코치들도 이 시스템이 구축돼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맞는 날을 만 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현수도 마찬가지다. 현 수의 몸 상태가 축적된 시스템을 통해 게이지 측정 방식으로 날을 만들다보니 새 날을 끼고 타는 데 대한 부담감이 사라졌다. 한국에서도 이런 게이지 측정 방식으로 날을 갈고 있지만, 좀 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본다.” 황 전 감독은 바닥까지 내려간 안현수의 체 력이 회복되고, 스케이트 장비 문제가 해결되 면서 안현수의 기량이 놀라울 정도로 상승세 를 탔다고 말한다. “지금 현수가 타는 걸 보면 노련미에다 세 련미까지 더해졌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이 규혁이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있고, 이 상화가 밴쿠버 올림픽 때보다 더 월등한 기량 을 선보이는 데에는 세 련미가 겸비됐기 때문 이다. 이것은 선수들이

안현수는 자신의 몸 상태에 맞 는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면 서 서서히 기량을 회복할 수 있 었다고 한다. 안현수의 재기에 러시아대표팀은 필연적인 인연 으로 작용이 된 듯하다. 바닥까 지 내려간 안현수의 체력이 회 복되고, 스케이트 장비 문제가 해결되면서 안현수의 기량이 놀라울 정도로 상승세를 탔다.

시만 해도 그의 몸 상태가 “초등학생 수준이었 다”고 말하면서 “체력보다는 마음을 치료하는 게 급선무였다”고 밝힌 바 있었다. 체력보다는 마음을 치료한다? 과연 안현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당시 그냥 흘려들었던 그 내용 에 대해 먼저 물었다. “현수가 러시아로 갔을 때 이미 러시아대표 팀에는 한국인 감독과 코치들이 대표팀을 이 끌고 있었다. 그분들은 훈련 방법 의견 충돌 로 러시아 코치들과 갈등을 빚었고, 결국엔 해 임돼 팀을 떠났지만, 그 전까지 현수는 그분들 지시대로 훈련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훈 련 량이 많아야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믿고 있 었고, 현수의 훈련 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 려 했다. ‘옛날엔 이것보다 한국에서 더 심하 게 훈련하지 않았느냐’며 현수의 체중이 60kg 이 될 때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시켰다고 들 었다. 결국 무릎은 다 망가지고, 체력은 방전 상태가 되고…. 당시의 현수는 다른 선수들이 13바퀴를 돌 때 2바퀴를 따라가기도 버거워 할 정도였다. 현수는 러시아로 가기 전에 한국 에서 마지막으로 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00 미터 1등을 차지했었다. 슈퍼파이널 3000미터 는 일부러 안 뛰었다. 러시아로 떠날 사람이었 기 때문에. 즉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았고, 러시 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 믿었지만, 6 개월 만에 만난 현수는 최악의 슬럼프 상태에 빠져 있었다.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올 정도 였다. 그때 서로 붙들고 많이 울었던 것 같다.” 한국인 지도자 밑에서 훈련을 받으면 낯선 이국 땅에서 느끼는 이질감이 대폭 완화되고

좀 더 편한 심리 상태로 생활할 수 있을 거란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고 한다. 파벌 문 제로 한국 쇼트트랙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안 현수는 러시아에서 또 다른 시련과 숙제를 안 고 내적 갈등을 겪고 있었던 셈이다. 마침내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러시아 코치들 로 모두 바뀌고, 혼자 훈련을 하게 된 안현수에 게 황 전 감독의 등장은 구세주나 다름없었다. 러시아빙상연맹도 안현수의 심리적인 안정을 돕기 위해 황 전 감독의 합류를 적극 반겼고, 그에게 모든 권한을 부여하면서 안현수의 부 활을 위해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훈련만 많이 한다고 성적 나지 않아 황 전 감독은 선수의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라 선수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면서 심리적 인 안정을 되찾게 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훈련 방법부터 바꾸었다. 현수만 따로 지상훈련을 강행하면서 몸을 서서히 끌 어올리려 노력했다. 훈련에는 여러 가지 종류 와 방법들이 있는데, 선수들의 몸 상태와 나 이에 맞는 훈련을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 다. 특히 나이가 있는 선수들은 훈련 량보다 는 질이 더 중요하다. 무조건 훈련 량이 많다 고 좋은 게 아니다. 더욱이 의학적인 힘도 빌 려야 한다. 선수가 진짜 힘들어서 힘들어 하는 건지, 몸에 문제가 있어서 힘든 건지를 파악해 야 적합한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러시아에선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주 피검사를 실시했다. 훈련 후, 시합 전후, 그리

나이를 먹으면서 지구력이 감소되는 대신 에 훈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세련미 가 있고 없고로 나뉜다. 외국선수들이 어 떻게 해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영위하 는지, 그들이 갖고 있는 좋은 재능을 어떤 방식으로 이어가는지를 제대로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난 현수에게 그런 점에 대해 더욱 신경을 썼다. 안현수란 선수가 그냥 선수가 아니지 않나. 지금 쇼트트랙 선수 들 중에서, 아니 지도자들까지 다 포함해 서, 안현수보다 더 잘 탄 사람이 있나? 안 현수는 올림픽에서 3관왕을 이룬 선수이 다. 클래스가 다른 선수를 두고 일반 선수 들과 비슷한 훈련 방법을 적용하는 건 옳 지 않다고 생각했다.”

안현수를 '진짜로' 좋아하는 러시아 선수들 ‘선수’가 보는 진짜 선수의 장점은 무엇일 까. 황 전 감독은 안현수의 천부적인 재능 안현수의 생일 날, 러시아 선수들이 '귀 빠진 날'이라고 하면서 안현 수의 귀를 잡아 당기며 장난을 치는 모습. 모두가 현수를 좋아하고 뒤에 성실함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경하면서 같은 선수임에도 현수에게 사인을 받고 사진 찍기를 청 “러시아에 처음 갔을 때 모두가 안현수의 한다. 만약 현수가 불평 불만을 늘어놓고, 잘난 척 하면서 불성실하 게 생활했다면 그들도 현수를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실력을 직접 보고 싶어 했다. 한국인 감독 이 있을 때, 현수는 ‘조교’ ‘시범조’로 분해 열심 서 같은 선수임에도 현수에게 사인을 받고 사 히 앞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선수들을 이끌었다 진 찍기를 청한다. 만약 현수가 불평 불만을 고 하더라. 올림픽 3관왕 출신이 ‘조교’ 역할을 늘어놓고, 잘난 척 하면서 불성실하게 생활했 한 셈이다. 나 같았으면 ‘못하겠다’고 반항했을 다면 그들도 현수를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도 모른다. 안현수도 속으로는 그런 상황이 자신들보다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가 훈련 싫었겠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한국인 선생님 하는 동안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니, 안 이었고, 시키는 건 다하겠다는 낮은 자세로 임 따라올 선수가 없었던 것이다. 현수가 러시아 했기 때문에 불평불만 없이 지시를 따랐다고 대표팀에 좋은 영향을 미친 건 분명하다. 러 한다. 자신의 무릎이 망가지는 것도 방치한 채 시아 빙상연맹 회장이 현수를 데리고 간 것은 말이다. 러시아에서 1년 6개월을 보내며 현수 러시아팀 입장에선 ‘신의 한수’였다.” 에 대해 나쁜 말, 싫은 소리하는 선수들을 본 네이버 | 이영미 칼럼 적이 없다. 모두가 현수를 좋아하고 존경하면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게 . 시 . 판

THE UK LIFE

TV속

영화

1082호

33

한인 게시판

■ 런던한국학교 졸업식 지난 8일 열려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DOA: Dead or Alive

The Client

2월 13일 (목)

2월 16일 (일)

Cliffhanger (1993)

Gulliver's Travels (2010)

The Adjustment Bureau (2010)

Red (2010)

9pm - 11:15pm (ITV4) Cast_ Sylvester Stallone, John Lithgow

6:30pm - 8pm (Channel 4) Cast_ Jack Black, Jason Segel

9pm - 11:05pm (Film4) Cast_ Matt Damon, Emily Blunt

9pm - 11:15pm (Channel 4) Cast_ Bruce Willis, Morgan Freeman

Cypher (2002)

10,000 BC (2008)

11:05pm - 1am (Film4) Cast_ Jeremy Northam, Lucy Liu

DOA: Dead or Alive (2006)

11:15pm - 1am (ITV4) Cast_ Jaime Pressly, Holly Valance, Devon Aoki 2월 14일 (금)

킹스톤 카운슬에서는 재영한인을 위한 지역서비스 안내 강좌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한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Ocean's Eleven (2001)

■참가 대상: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한 영국 거주 10년 미만의 모든 한인 여성

Doubt (2008)

■강좌 주제 : 정신적 건강과 웰빙 일시 : 2014년 3월 7일 금요일 오전 9:45 - 11:45 장소 : New Malden Library Hall(Kingston Rd, New Malden, Surrey KT3 3LY)

9pm - 11:15pm (TCM) Cast_ George Clooney, Brad Pitt

The Client (1994)

Battle Los Angeles (2011)

10pm - 12:35am (TCM) Cast_ Keanu Reeves, Laurence Fishburne

9pm - 11:15pm (Film4) Cast_ Aaron Eckhart, Michelle Rodriguez

Before Sunrise (1995)

11:05pm - 12:40am (BBC Two) Cast_ Ethan Hawke, Julie Delpy

The Matrix Reloaded (2002)

2월 17일 (월)

In the Name of the King: a Dungeon Siege Tale (2007)

9pm - 11:50pm (Syfy) Cast_ Jason Statham, John Rhys-Davies

The Naked Gun: from the Files AVPR: Aliens vs Predator Requiem of Police Squad! (1988)

11:20pm - 12:55am (Channel 4) Cast_ Leslie Nielsen, Priscilla Presley

Meet Joe Black (1998)

11:05pm - 2:30am (ITV3) Cast_ Brad Pitt, Anthony Hopkins 2월 15일 (토)

Meet the Fockers (2004) 9pm - 10:55pm (BBC Three) Cast_ Robert De Niro, Ben Stiller

Bridget Jones: the Edge of Reason (2004) 9pm - 11:15pm (ITV2) Cast_ Renée Zellweger, Hugh Grant

(2007)

11:05pm - 12:55am (Film4) Cast_ Steven Pasquale, Reiko Aylesworth 2월 18일 (화)

Ice Age 3: Dawn of the Dinosaurs (2009)

8pm - 10pm (E4) Cast_ Ray Romano, John Leguizamo

The Mexican (2001)

11:35pm - 1:30am (BBC One) Cast_ Brad Pitt, Julia Roberts 2월 19일 (수)

Inglourious Basterds (2009)

In the Name of the King 2: Two Worlds (2011)

Commando (1985)

Shoot 'Em Up (2007)

The Naked Gun: from the Files of Police Squad!

Gulliver's Travels

10pm - 12:55am (Channel 4) Cast_ Brad Pitt, Christoph Waltz 10:20pm - 12:05am (Sky1) Cast_ Arnold Schwarzenegger

■ 킹스톤 카운슬 한인 대상 공개 강좌 안내

9pm - 11:10pm (Channel 5) Cast_ Steven Strait, Camilla Belle

11:25pm - 1:05am (BBC One) Cast_ Meryl Streep, Philip Seymour Hoffman

9pm - 11:20pm (More4) Cast_ Susan Sarandon, Tommy Lee Jones

지난 2월 8일 토요일 런던한국학교 강당에서 제 29회 초등학교 졸업식과 제 24회 중 등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초등생 17명과 중등생 13명이 졸업했다.

9pm - 11pm (Syfy) Cast_ Dolph Lundgren, Lochlyn Munro

10pm - 11:40pm (5USA) Cast_ Clive Owen, Monica Bellucci

**접수는 선착순이며, 참가 신청 시, 여권을 지참해 주세요. 문의 및 참가 신청: 한인연락관 위니 윤 전화 : 020 8547 4667/07876 790 865 또는 이메일 : winny.yoon@rbk.kingston.gov.uk

■ 제34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 공고 제34회 한국어능력시험(Test of Proficiency in Korean)이 영국에서 4월 19일(토), Korean Cultural Centre UK(Grand Buildings, 1-3 Strand, London, WC2N 5BW)에서 실시될 예정입니다. 원서 교부 및 접수, 응시 등급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주영국한국교육원 홈페이지 (www.educationinuk.or.kr)와 TOPIK 홈페이지(www.topik.go.kr) 참조. ■원서 교부 및 접수 기간 : 2014. 1. 31(금) ~ 2. 13(목) ■시험구분 : ·시험 수준 : 초급, 중급, 고급 ·시험 등급 : 6개 등급(1급~6급) ■시험과목 : 어휘, 문법, 쓰기, 듣기, 읽기 4개 영역 각 100점 ■문의 : Tel: 020 7227 5500 (EXT 639), E-mail: edu@koreanembassy.org.uk

'가짜 베토벤'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죽은 이의 넋을 달래 는 진혼곡(鎭魂曲) 가운데 걸작으로 꼽힌다. 이 곡이 하마터면 다른 사람 작품으로 음악사(史) 에 남을 뻔했다. 1791년 어떤 사람이 모차르트 를 찾아와 두툼한 돈 봉투를 내밀며 진혼곡 작 곡을 부탁했다. 그때는 귀족이 돈 주고 음악가 에게 곡을 의뢰하고 자기 이름으로 발표하는 일이 꽤 있었다. 그 사람은 발제크라는 백작의 심부름으로 죽은 지 1년 된 백작의 아내를 기 리는 곡을 부탁하러 온 것이었다. ▶모차르트는 당시 서른여섯 나이에 벌써 병 이 깊었다. 그는 자신을 위한 진혼곡을 짓는 것 처럼 '레퀴엠' 작곡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모 차르트는 작품을 완성하지 못하고 다섯 달 만 에 숨을 거뒀다. '레퀴엠'은 모차르트 제자가 마 무리해 발제크 백작 이름으로 처음 발표됐다. 그러나 얼마 안 가 모차르트와 발제크가 주고 받은 계약서가 나오면서 '레퀴엠'은 원래 주인 을 찾을 수 있었다. ▶이건 그래도 해피엔딩이다. 음악사는 절절 한 진혼곡을 얻었고 모차르트의 천재성은 또 한 번 빛났다. 조이스 하토라는 영국 출신 여 성 피아니스트가 있었다. 2006년 그가 죽은 뒤 남편이 음반을 냈다. 하토가 마지막 6년 동안 녹음한 것이라는 음반은 뜨거운 호평을 받았

다. 그러나 곧 음반 엔지니어였던 남편이 다른 사람 연주를 가져다 조작해 만든 것이라는 게 밝혀졌다. 대가(大家)는 아니었지만 양심적 음 악가로 살아온 하토의 이름은 땅에 떨어졌다. ▶어제 그제 일본에서 들려온 소식은 좀 더 고약하다. 올해 쉰하나인 사무라고치 마모루는 일본이 떠받드는 작곡가였다. 그는 원폭(原爆) 피해자 아들로 태어나 독학으로 작곡을 배웠고 서른다섯에 청력(聽力)을 잃었다고 떠벌렸다. 그 가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상태에서 작곡했다는 '교향곡 1번 히로시마'는 2008년 히로시마에서 열린 G8 하원의장 회의 기념 콘서트에서 초연 된 뒤 CD가 18만장이나 팔렸다. 일본 안팎에서 그를 '현대의 베토벤'이라고들 했다. ▶그러나 그가 작곡가로서 18년 동안 내놓은 곡은 모두 한 음악대 강사에게 돈을 주고 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알려진 것과 달리 귀 도 멀쩡하다고 한다. 한 불우한 음악가의 뜨거 운 예술혼(魂)에서 위안을 얻으려 했던 대중의 열망은 여지없이 배반당했다. 수많은 미디어가 앞다퉈 감동과 미담(美談)을 전하려는 시대의 약점을 '가짜 베토벤'은 절묘하게 파고들었다. 가 슴 적시는 미담일수록 한 번쯤 의심하도록 만 들어버린 그가 야속하다. 조선일보 | 만물상


34 2014년 2월 13일 (목)

교 . 육 / 육 . 아

리얼리티 프로, 비디오게임보다 성적에 악영향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이 비디오 게임보다 청소년들의 학업 성적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람들의 실생활을 담은 TV 오락 프로그 램의 한 장르인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은 프 랑스뿐 아니라 미국과 한국 등에서도 큰 인 기를 끌고 있다. 프랑스 교육부가 각종 오락이 학업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리얼리티 TV와 연애 드라마가 중학생들의 성적에 나쁜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주간지 렉 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리얼리티 TV와 연애 드라마를 자주 보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과 비교했을 때 일 반 상식은 16%, 수학은 11% 성적이 각각 낮 다는 것이다.

이 조사는 2011년 프랑스 중학교 3학년 2만 7천 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 조사를 한 연구진은 성적 격차의 원인을 어휘력에서 찾았다. 책에는 평균 1천 개의 단어가 사용되는 반 면 주요 시간에 방영되는 리얼리티 TV 프로 그램에는 책의 절반이 조금 넘는 598개만 사 용된다고 한다. 청소년 학업 성적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비디오 게임은 실제로 성적에 그리 악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니아 로랑 연구원은 "비디오 게임 등 대부 분의 오락은 학업 성적에 그리 큰 영향이 없 었으나 TV를 너무 오래 시청하는 습관은 성 적 저하와 연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출처 | 연합뉴스

손가락 빠는 버릇… 두 살 지나면 자제시켜야 손가락 빠는 버릇은 어렸을 때 생기는 습 관이다. 제때 교정해주지 않고 아이가 계속 손가락을 빨게 하면 구강구조에 변화가 일 어날 수 있다. 치아 부정교합의 원인이 되 고, 잇몸뼈가 돌출되어 외모가 변할 수도 있 다. 따라서 아이가 손가락 빠는 버릇이 있다 면 습관을 고치도록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 부모가 유의해야 할 점은 아이를 혼내지 않는 것이다. 손가락을 빤다고 아이에게 혼 을 내면 아이가 정서적으로 더 불안해져 손 가락을 빠는 버릇을 고치기 힘들다. 아이의 손을 억지로 입에서 떼어놓는 것 도 좋지 않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가중시 키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의 주의를 손가락 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다. 장난감이나 놀 이기구,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으로 아이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2살이 지나지 않은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기들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손가락을 빨며 젖 빠는 연습을 하기 때문에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2살이 지 나도 아이가 손가락 빠는 것을 계속한다 면 그때부터 자제를 시키면 된다.[헬스조선]

영국생활

수다쟁이 할머니에게 맡겨야 잘 자란다 직장 다니는 ‘워킹맘’들은 갈수록 아기 키 우기가 힘들다. 아기를 맡길 데가 없어 일 을 그만두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시어머 니나 친정어머니가 대신 아기를 돌봐주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본다. 가족이 자기 아이를 봐주면 고마우면서 도 나이든 할머니의 경우엔, 제대로 아기 를 잘 키워줄지, 혹은 너무 버릇없게 키우 지는 않을지 은근히 걱정이 된다. 아기를 맡길 수 있는 할머니의 조건엔 대표적으 로 어떤 게 있는지 알아봤다. ▷체력=혼자서 아기를 목욕시킬 수 있어 야 한다.

▷말 습관=지나치리만큼 말이 많아야 한다. ▷성격=속으로 화를 삭이기보다 직설적으로 자기표현을 잘하는 사람이 좋다. ▷깔끔한 정도=집안 청소는 대강하고 아기와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좋다. 청소를 열심히 하는 할머니는 오히려 아기가 집을 어 지럽히는 것을 싫어한다. ▷부부 관계=부부 사이가 좋은 할머니들이 양육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친구 관계=친구가 많은 할머니는 친구 집 에 아기를 데려가거나 친구들이 집에 찾아오 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기의 사회성이나 언어 발달에 도움 된다.[헬스조선]

입맛 까다로운 아이, 정말 성장 잘 안될까? 밥을 잘 안 먹 고 입맛이 까다 로운 아이를 둔 부모는 걱정이 많다. 까다로운 식습관 때문에 성장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로 남들보다 적 게 먹는 아이는 같은 연령대의 평균 체중에 못 미치고, 신장 대비 체중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대 식품영양학과 심재은 교수팀이 '밥 안먹는 아이' '음식 가리는 아이' 등 까다로 운 식습관 문제로 병원에 온 1~5세 어린 이 170명을 분석했다. 까다로운 식습관은 ' 적은 섭취량' '새로운 식품에 대한 거부감' '특정 식품군 거부' '특정 조리법 선호' 등 네 부류로 세분화했다. 조사 대상인 170명 의 유아 중 44%가 적은 섭취량군에 속했

다. 새로운 식품에 대한 거부감은 57%, 특정 식품군 거부는 73%, 특정 조리법 선호는 53% 가 속했다. 각 식습관 행태와 성장 정도의 연 관성을 분석한 결과, '적은 섭취량' 그룹에 속 하는 유아가 평균 신장, 신장 대비 체중이 적 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세 그룹의 경우는 성장 상태에 차이가 없었다. 밥을 잘 안 먹는 아이는 5세 이전에 가급적 신선한 음식을 먹이면 입맛도 까다로워지지 않 고, 자라서도 제대로 조리된 음식의 맛을 알 게 된다. 예를 들어 병에 든 유아식은 고온 살 균되기 때문에 신선한 식품과 맛이 좀 다르다. 그런 음식을 먹던 아이에게 일반 음식을 먹게 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계 속 잘 안먹게 된다. 또 아이가 가장 배고파 할 때를 이용하자. 이 때 과자 등을 주지 말고 과일 등 신선 식품을 주자. 냉장고 속 낮은 선반에 항상 아이를 위 한 것을 놓아 두면 좋다. 또한 어릴 때 더 다 양한 음식을 먹일수록 나중에 입맛이 덜 까 다로워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헬스조선]


THE UK LIFE

생 . 활 / 문 . 화

1082호

35

똑똑함이 매력이 되는 세상… 뇌가 섹시한 남자★ 누구?

시대가 변하면서 섹시함의 척도가 바뀌고 있다. 얼굴에서 몸으로, 이제는 뇌까지 섹시 함의 영역이 넓어졌다. '스마트 이즈 뉴 섹시 (Smart is the new sexy)'라는 말이 주목을 받는 상황 속에서, 연예계의 '뇌가 섹시한 남 자'를 알아봤다.

▶'더 지니어스'의 지니어스 홍진호 똑똑한게 섹시함이 될 수 있음을 가장 잘 표 현하는 사람은 바로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다. 홍진호는 스타크래프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로 당시에도 뛰어난 전략과 빠른 손놀림으 로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폭풍저그' '콩진호'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홍진호는 지난해 tvN '더 지니어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예능에 도전하면서 지략과 배짱이 있는 승부사로 다시 한 번 각광을 받 기 시작했다. 홍진호는 특유의 빠른 판단력과 재치로 다수의 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더 지니어스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자신만의 필 승법을 개발하고 게임을 꿰뚫는 예리함으로 시 즌 1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은 홍진호 의 정의로움과 번뜩이는 두뇌 회전에 감탄을 했고, 이는 인기의 수직상승으 로 연결됐다. 홍진호의 다 소 어색한 딕션(발음)마저 도 매력으로 여겨지기 시 작한 것이다. '똑똑한' 모 습은 그의 부족한 단점마 저도 매력으로 승화시키 는 놀라운 힘을 발휘했다. '더 지니어스'에서의 눈 부신 활약 덕분에 홍진호 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이 하게 됐다. 그는 '김지윤의 달콤한19' '나 혼자 산다' '공유TV 좋아요'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 램에 출연을 확정지으며 방송인으로서의 새 로운 도약을 알렸다.

▶'마녀사냥'의 매력남 성시경&허지웅 가수 성시경과 영화평론가 허지웅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JTBC '마녀사냥'에서 거 침없는 입담을 선보이는 이들의 활약은 눈길 을 모은다. 성시경과 허지웅 또한 지성미로 자 신들의 섹시한 매력을 더욱 높였다.

성시경은 데뷔 초부터 고 려대학교 출신이라는 점 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감미로운 목소리에 똑똑 한 면모가 더해지며 연예 계 대표 브레인으로 여겨 진 것이다. 그동안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반전 매력을 선사해온 그는 '마 녀사냥'에서 숨겨진 모습 을 그야말로 '폭발'시켰다. '사랑'에 대한 성시경의 생각과 조언은 시청 자들을 끌어당기는 힘을 가지고 있다. 조근조 근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때로는 재치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그의 말솜씨는 돋 보인다. 성시경의 '스마트'함은 단순히 재미를 전해주는 것을 넘어 성시경 자체를 '매력적'으 로 보이게 하는 힘을 가졌다. 허지웅 또한 마찬가지다. 그는 지적이면서 도 도발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 다. 허지웅의 능수능란한 입담과 독특한 웃음, 여기에 트렌드에 맞아 떨어지는 슬림한 몸매 가 더해지며 여성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 을 받게 됐다. '썰전'으로 예능에 입문한 그는 날카롭게 문 화비평을 하는 지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여 기에 '마녀사냥'에서의 짖궂으면서도 장난 기 넘치는 그의 모습이 더해지며 허지웅의 매력은 완성됐다.

▶섹시의 아이콘 장기하&유희열 가수 장기하와 유희열을 '잘생겼다'고 표 현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들은 잘생겼 다. 왜그럴까? 이들의 묘한 매력은 설명하 기 어렵다. 하지만 대중들은 이들을 향해 열광을 보내고 있다.

먼저 장기하와 유희열은 모두 서울대 출신 뮤지션이다. 대학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명문대에 입학할 만큼 똑똑한 사람이라는 것은 입증이 된 셈이다. 장기하는 1집부터 범상치않은 느낌으로 대 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독특한 그만 의 노래 스타일은 물론, 일상에서 보여주는 편 안한 그의 패션은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왔다. 장기하는 최근 다양한 방송을 통해 똑똑한 면모를 드러냈다. '런닝맨'에 출연했을 당시 그 는 고득점이 걸린 2011학년도 수능 외국어 영 역 기출문제 영어듣기 문제를 정확하게 맞췄 다. 통역병 출신다운 모습이었다. 이러한 장기 하의 모습에 '런닝맨' 멤버들은 "완전 섹시하 다"며 칭찬했다. 똑똑함이 섹시함이 될 수 있 음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유희열은 특히 여성 팬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의 예리함과 지적인 모습은 여심을 흔 든다. 다수의 여성 팬들은 유희열을 향해 '미남' 이라고 부르며 외모까지 칭찬하기에 이르렀다. 유희열 특유의 통찰력과 센스는 그의 매력 지수를 높인다. 적절한 유머로 사람들 사이의 유대감을 높이고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대화를 유쾌하게 풀어가는 모습은 돋보인다. 출처 | enews24


생 . 활 / 여 . 성

36 2014년 2월 13일 (목)

주방, 친환경으로 리셋하라! ② 음식의 영양과 위생 그리고 매일 주방에서 시 간을 보내는 주부의 건강까지 고려한 친환경 주 방의 리셋법이 궁금하다면 주목할 것. 건강전문 가 6인이 자신들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②요리하는 한의사 신동진 자신의 당뇨병을 고치려고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 한의사 신동진은 잘 먹는 것이 곧 병 을 치료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약을 먹거나 운 동하는 것만으로는 병이 완치되지 않는 당뇨 병은 반드시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할 만성 질 환이었던 것. 그는 주방에 머무는 시간이 많 아지면서 체질과 음식 간의 궁합처럼 식재료 도 서로 어울리는 조리 도구가 있다는 사실 을 깨달았다. 음식과 건강 사이의 밀접한 관 계를 체험한 후로는 나무, 철, 실리콘 등 다양 한 재질의 조리 도구를 구비해 식재료에 맞 는 도구로 요리하고 있다.

친환경 주방을 위한 IN 저장 음식 보관은 유리 밀폐용기 김치나 장, 효소 등과 같은 염분이 많은 음식이나 파스타 면, 각종 차 등은 유리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다만 음식을 담기 전 열탕 소독을 해야 한다. 소독 은 용기에 뜨거운 물을 부 어 헹구지 말고 냄비 바닥에 행 주를 깐 뒤 찬물 을 담고 그 안에 유리 용기를 넣어 삶으면 된다. 무겁지만 안전한 스테인리스 냄비 약재나 사골같이 장시간 음식을 끓이거나 파스타처럼 센불에 빠르게 조리해야 하는 요리를 할 때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조리도구를 사용하면 좋다. 이때도 100% 스테인리스 제품이거나 알루미

늄에 스테인 리스를 입힌 3play(스테 인리스+알 루 미늄 + 스 테인리스)로 제작된 것들 을 구입한다. 사용 전 물 과 식초, 주방 세제를 2 : 1 : 1 비율로 섞어 부 드러운 수세미로 깨끗이 세척한 후 사용한다. 건강 주전부리를 만드는 식품건조기 도심 한복판 오염 물질이 가득한 곳에서 약재나 식 재료를 말릴 수 없어 식품건조기를 자주 사용 한다. 요즘처럼 밤이 긴 겨울, 합성보존료가 많 이 든 과자 대신 키위, 바나나, 사과 등 과일을 건조기에 말린 영양 간식을 권한다.

친환경 주방을 위한 OUT 코팅되지 않은 일회용 나무젓가락 일회용 나무젓가락은 오랜 시간 보관하기 위해 인체 에 유해한 공업용 유황으로 표백 작업을 한 다. 이 과정에서 생긴 고농도의 이산화황은 젓가락에 스며들어 인체에 그대로 흡수된다. 잦은 가스레인지 사용 가스레인지에서 발생 하는 이산화탄소가 폐암의 원인이라는 뉴스가 보도돼 주부들 사이에서 전기레인지와 인덕 션 열풍이 뜨겁다. 하지만 없앨 수도 없다. 육 수를 우리거나 일정한 온도로 음식을 조리해 야 하는 요리만이라도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은 전기레인지나 인덕션을 사용하도록 한다. 육수 우릴 때 사용하는 빨간 양파망 양파가 담긴 빨간 망을 육수를 우릴 때 사용하는 이들 이 많다. 하지만 지금 당장 버려야 할 위험한 조리 도구다. 빨간 양파망은 합성수지제로 만 든 일회용품으로 물에 넣고 끓이면 화학첨가 물이 녹아 인체에 해가 된다. [다음호에 계속]

영국생활

막강 라이벌, 감자 VS 고구마 영양 비교 1. 감자는 영양분 덩어리 감자는 탄수화물 덩어 리라 살찌는 식품이라 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 다. 하지만 감자는 둘째 가면 서러워할 완전식품 이다. 미국 예일대학 그 리핀예방연구센터는 식 품이 가진 다양한 건강 가치를 100점을 기준으로 평가해 그 결과 를 발표했다. 5만 개 식품 중 요즘 건강식 으로 각광받는 현미는 82점이었다. 그렇다 면 감자는 몇 점이었을까? 현미보다 보다 높은 93점을 획득했다. 감자는 필수아미노 산과 비타민B군 복합체, 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등을 함유한다. 특히 감자는 비 타민C가 많다. 감자 100g에 들어 있는 비 타민C는 약 20mg으로 사과의 3배 이상이 다. 감자 2개만 먹으면 성인의 1일 비타민 C 권장량을 섭취한다.

2. 포만감을 원하는 분은 고구마 고구마는 미국항 공우주국(NASA) 에서 우주시대 식 량 자원으로 선택할 만큼 영양균형이 잘 잡힌 식품이다. 고구마 하나 (100g)당 칼로리는 128kcal이고, 지방은 0.2%, 탄수화물은 36%, 단백질1.4%이며, 그 외 나머지는 수분과 식이섬유, 비타민 으로 이루어져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 껴지게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유리하다. 다이어트를 하면 먹는 양이 그만큼 적어 장의 움직임이 현저히 줄어들고, 몸의 기능 도 전체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당연히 배

변능력도 떨어진다. 하지만 고구마에는 변비 를 완화시키는 ‘얄라핀(jalapin)’이 들어 있다. 얄라핀은 장 안을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대장 암을 예방하고 배변활동을 돕는다. 또한 고구 마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와 장 기능을 활 성화해 주는 비타민 B1도 풍부하다. 단, 고구 마의 ‘아마이드(amide)’ 성분은 장에서 이상 발효를 일으켜 가스를 만들고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지는 않 도록 주의해야 한다.

LIVING POINT ▶고구마 파이 만들기 고구마 파이 만들기가 온라인상에서 화 제다. '고구마 파이 만들기'를 키워드로 내 세운 한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고구마 파 이 만들기 순서는 이렇다. ① 버터와 슈가파우더, 소금을 부드럽게 풀어준 뒤 달걀을 서서히 투입한다. ② 아몬드가루를 넣고 더 풀어준 뒤 박 력분을 살짝 섞어준다. (아몬드가루가 없 을 때에는 밀가루를 아몬드가루만큼 더 넣어준다.) ③ 냉장고에서 20분 가량 휴지 시간을 두 어 파이 반죽을 만들어 놓는다. ④ 파이 팬에 파이 반죽을 3mm 정도로 밀어서 펴 준비한다. ⑤ 고구마는 삶아 으깨 체에 내린다. ⑥ 버터를 풀어준 뒤 설탕, 삶은 고구마, 달걀을 서서히 첨가하고 아몬드가루, 베 이킹파우더, 박력분을 섞어준다. ⑦ 완성된 반죽에 럼을 넣어 마무리한다. ⑧ 밀어놓은 파이 위의 재료를 90% 넣고 고르게 펴준다. ⑨ 오븐온도 180도에서 20~25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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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헬스장 가면 자전거만… 여성들의 흔한 실수 여성들은 헬스클럽에서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기보다 1시간여 남짓 혼자만의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의적 판단에 의해 운동 방법을 결정하다보면 실수를 범 하기 쉽다. 미국의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는 헬스장에 서 여성들이 저지르는 흔한 실수를 소개했다.

◆강도 높은 근력운동 생략= 아직까지 많은 여성들이 다이 어트를 위해 유산소운동에만 치중하려는 경향이 있다. 강도 높은 근력운동이 보기 흉한 근 육을 만들 것이라는 걱정 때문 에 근력운동을 피하는 여성들 도 있다. 하지만 웨이트트레이 닝은 여성들의 군살을 없애고 탄탄하게 근육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몸의 탄력 이 떨어지는 40대 이상 여성들은 탄탄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근육운동이 필수적이다. 리프팅 운동을 할 때는 가 뿐하게 들 수 있는 기구보다 어느 정도 중량이 느껴지는 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근육이 피로를 느낄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육이 피곤한 상태에 이르 러야 더욱 단단한 근육을 생성할 수 있다. ◆손잡이 의지= 트레드밀이나 실내자전거와 같은 심장 강화운동 기구에는 대체로 난간이나 핸들이 달려있다. 하 지만 유산소운동을 할 때 손잡이에 의지하면 근육의 균

형을 조정하거나 몸의 안정감을 개선하는 능력이 향상되 지 않는다. 또 운동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칼로리 소모량도 줄어든다.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기 위해 난간에 의지하 지 않고 몸을 곧게 세우는 훈련이 필요하다. 체력이 부족 해서 난간을 붙잡는다면 운동 강도를 서서히 늘리고 몸의 균형 감각이 부족하다면 기구 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손잡이 를 붙잡되 그 횟수를 차차 줄 여나가는 것이 좋다. ◆전신거울 외면= 헬스클럽 에는 전신거울이 설치돼 있지 만 거울을 전혀 보지 않는 여 성들이 많다. 현재 자신의 몸 매가 만족스럽지 않아 외면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운동초 보일수록 반드시 거울을 보면서 정확한 자세로 운동을 하 고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단백질 보충 생략= 운동 후 단백질 보충은 상당수 여 성들이 생략하는 과정이다. 운동을 한 것만으로 만족하 며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간과하거나 무언가 먹으면 살 이 찔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다. 하지만 단백질은 운동으 로 소모된 근육을 다시 보충하고 재건하는 역할을 한다. 신진대사를 촉진해 더 많은 칼로리를 태우고 근육의 손 상을 막기 때문에 단백질 보충 과정 역시 운동의 연장선 상에서 필요한 과정이다.

■ 이영애 투명피부 비결 '동백오일' 어떤 효과 있길래? 동백오일. 배우 이영애의 투 명한 피부의 비결이다. 이영애는 SBS '좋은 아침' 에서 "동백 오일과 수분크림 만 바른다"며 "너무 많은 화 장품을 바르면 탈이 난다" 고 말했다. 동백오일은 주로 화장을 지 우는 클렌징 오일로 사용한

다. 오일을 얼굴에 바른 다음 5~10분간 그대로 두는 등 팩을 할 수도 있다. 동백오일은 각질을 부드럽게 해 피부 를 촉촉하게 해 건조하거나 민감한 피부에 도움이 된다. 또한 피부와 유사한 성분이 들어있어 바르면 피부 지질 이 안정돼 피부를 건강하고 촉촉하게 지켜준다. 손상이 심한 머리카락에 발라도 좋다. 오일을 머리카 락에 바른 뒤 따뜻한 물수건이나 헤어캡으로 덮어두면 손상된 머리카락의 윤기를 살릴 수 있다. 또 비듬, 두피 건조와 가려움증을 예방할 수 있다.

생리통 시작하는 날 따져보면 질병 유무 알 수 있다 흔히 생리통은 자궁내막증이 나 자궁선근증 같은 질병이 생 겼을 때 몸이 보내는 경고 신 호일 수 있으니 무심코 넘기지 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질병이 없어도, 그저 몸의 호르몬 변화 때문에 생리통이 생기기도 하 므로 통증만으로 질병 유무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아주대 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는 “생리통의 시작 시기, 지속 기간을 살펴보면 생리통의 원인이 질병 때문인지 아닌지 를 어느 정도 판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리가 시작될 즈음이면, 몸속 호르몬 분비 변화로 인해 자궁 내막에서 염증 관련 인자인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분비된다. 이 물질은 혈관이나 자궁 주변 근육 등 을 수축시키며, 물질 자체가 통증을 유발해 생리통을 만 든다. 생리가 시작되기 몇 시간 전, 또는 생리 시작 직후

에 통증이 시작되며 2~4일 정도 지속되다 완화된다. 김미 란 교수는 “이 경우 몸의 변화로 인한 자연스런 증상일 뿐, 대부분 건강 문제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생리가 시작되기 5~10일 전부터 통증이 시작되 는 경우에는 자궁내막증이나 자궁선근증 같은 질병을 의 심해야 한다.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정인철 교수는 “질 병이 있으면 질병을 일으키는 세포 등에서 평소에도 이 상 물질이 분비된다”며 “그런데 생리가 시작될 즈음에 몸 의 변화가 생기면서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도 나오 면, 이 두 요소가 합쳐져 통증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 때 문에 통증 시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질병에 의한 생리통은 며칠 내로 가라앉지 않고 생리가 끝난 후 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한편, 나이가 들면서 생리통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거나 생리양이 늘어나는 경우도 질병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 자 궁내막증이나 자궁선근증 등을 일으키는 질환 세포로 인 한 변화일 수 있기 때문이다.

흡수 잘 된다고 좋은 생리대? 제대로 사용하는 법! ◇생리대는 2~3시간 간격으로 교체해야 하나의 생리대를 오랜 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피부 질환 에 노출되기 쉽다. 생리대와 맞닿는 피부는 예민하기 때 문에 장시간 사용한 생리대의 분비물이 피부와 접촉하면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리대는 양 과 상관없이 2~3시간 간격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흡수가 잘 되는 것이 좋은 제품일까? 전문의들은 자신의 생리량보다 흡수력이 강한 생리대를 사용하면 질 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생리대의 흡수를 도와주는 화학물질이 인체에 유해할 수 있기 때 문이다. 생리할 때는 질에서 자궁으로 통화는 관 부분이

열려 있으므로 화학물질이 질 내부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 다. 생리대 중량의 10분의 1만큼의 물을 흡수할 수 있으면 적합하다. 생리대를 고를 때 흡수율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누런 생리대, 괜찮은 건가요? 생리대를 하얗게 만드는건 형광증백제다. 깨끗한 이미 지를 위해 생리대에 형광증백제를 첨가하는데, 이 또한 화학물질로 인체에 좋을 리는 없다. 형광증백제가 들어 있지 않은 생리대는 약간 누런색을 띤다. 형광증백제 역 시 오랜시간 착용할 수록 피부에 묻는 양이 많아지기 때 문에 제 때 교체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쉽게 짓무른다면 형광증백제가 빠진 생리대를 사용해보자.

10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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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 . 션 / 뷰 . 티

38 2014년 2월 13일 (목)

화려한 겨울 외출… 스타에게 배우는 화이트 퍼 색깔 때문일까. 화이트 퍼는 좀처럼 손이 가지 않는 아이템 이다. 하지만 스타들은 이를 패셔너블하게 소화했다. 얼굴 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자체발광 도구(?)로 사용한 것. 피 부가 까만 스타들이 즐겨 입었다. 베스트 걸 = 단연 효린이다. 흰색 의상과 구릿빛 피부가 조화를 이뤘다. 효린은 골반까지 오는 화이트 퍼 재킷을 선 보였다. 한 겨울이지만 바디라인을 시원하게 드러내는 하의 실종룩을 완성한 것. 섹시함과 우아함이 동시에 발산됐다. 하우투 = 겨울 하의 실종룩의 좋은 예이다. 효린은 흰색 레이스 블라우스 안에 같은 색 마이크 로 팬츠를 숨겨 입었다. 여기에 딱 블라우스 길이의 화이트 퍼 재킷을 걸쳤다. 글리터링한 킬 힐을 매치, 각선미까지 업시켰다. 응용법 - 부한 느낌을 즐겨 라! 축 처진 퍼는 맵시가 살지 않 는다. 퍼 패션은 부한 느낌을 제 대로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씨엘 은 공항에서 블랙 멜빵 바지에 화 이트 티셔츠를 입었다. 여기에 두 치수 커 보이는 오버사이즈 화이 트 퍼 재킷을 입었다.

컬러 퍼 블랙, 화이트, 브라운 등 원색이 전 부였던 예전과 달리 색색의 퍼가 겨 울패션에 생동감을 줬다. 뿐만 아니 라 스트라이프와 격자 무늬 등을 넣은 프린트 재킷들이 가세하면서 젊고 발랄해졌다. 베스트 걸 = 현아는 강렬하고 대담한 컬러와 프린트가 새겨진 퍼 를 무대뿐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 도 즐겨 입는다. 음악방송 출근길에 서는 평범한 흰 티셔츠에 알록달록 한 오버사이즈 퍼를 살짝 걸쳤다. 간단한 스타일링이지만 금발과 글

'퍼'

영국생활

F·U·R

래머러스한 몸매가 어우러져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우투 = 특별한 공식 없이 쉽고 간편하게 퍼를 입었 다. 흰 티셔츠에 블루 스키니진을 입었다. 응용법 - 가죽 스키니진을 매치하라 화려한 퍼와 가죽 스키니진의 조합은 언뜻 보면 '투 머치'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가죽 스키니진의 광택감이 높아지면서 퍼 의 화려함을 살려주는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산다라 박은 옐로와 블랙의 조화가 돋보이는 퍼 베스트를 입었 다. 핑크색으로 그라데이션 한 헤어와 잘 어울렸다. 블랙 스키니진을 매치해 차분하면서도 시크한 느낌도 냈다.

블랙 퍼 블랙 퍼는 어느 옷에나 잘 어울리는 아이템. 패딩 안이나 밖에 부분적으로 퍼가 들어가도 멋과 보온성이 살아난다. 베스트 걸 = 산다라 박은 퍼를 이용해 카리스마 넘 치는 록시크룩을 완성했다. 찢어진 청바지와 워커, 퍼가 트리밍 된 코트 등을 입었다. 아이템간에 컬러를 통일시켜 세련된 룩을 연출했다. 하우투 = 흰색 티셔츠에 찢어진 블루 데님 스키니진을 입었다. 가 장 돋보였던 것은 아웃터 레이어 드였다. 파란색 타탄체크 롱셔츠 에 블랙 코트를 입었다. 여기에 숄 카라 코트로 방점을 찍었다. 퍼가 전체적으로 덧대어진 느낌을 냈다. 응용법 - 액세서리는 비비드하 게 색다른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액 세서리를 활용하면 된다. 비비드한 백, 슈즈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식 이다. 이 때 원 포인트만 주는 것이 중요. 티파니의 경우 검정색 퍼에 레드 컬러의 핸드백을 들어 무심 한 듯 시크한 공항패션을 완성했 다. 한층 발랄해 보였다.

남자 퍼 패셔니스타로 주목 받는 남자들도 거리낌없이 퍼 패션을 즐긴 다. 과감한 디자인과 컬러감 있는 퍼로 각자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일부 스타들은 여성들도 선뜻 입기 힘든 무릎 길이의

롱 코트도 주저 없이 선택한다. 베스트 맨 = 역시 지드래곤이었다. 출국길 공항에서 무릎 아 래까지 내려오는 양털 코트를 입었 다. 풍성하고 넓은 양털 칼라가 포 인트. 견장과 더블 버튼 등의 밀리 터리풍 디테일에 조던 농구화와 블랙 캡모자를 믹스앤매치했다. 지드래곤만의 재치가 돋보이는 스 타일링이었다. 하우투 =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아 이템을 믹스앤매치했다. 목이 넓게 파인 흰 라운드 티셔츠에 블루 스 트레이트진을 입었다. 여기에 오버 사이즈 양털 코트로 스타일에 중 심을 잡았다. 긴 목걸이를 착용해 목선의 허전함도 줄였다. 응용법 - 노블레스룩의 완성은 퍼 베스트 최근 남성 패셔니스타들 은 노블레스룩에 빠졌다. 노블레스 룩에 도전하고 싶다면 장근석처럼 하면 된다. 모노톤 상하의에 풍성 한 퍼 베스트를 매치했다. 세련된 백팩으로 시크한 분위기도 냈다. 출처 | 디스패치


THE UK LIFE

요 . 리

1082호

쉽고 폼 나는

레시피

39

'브로콜리'

브로콜리 해물 허브 드레싱 샐러드

브로콜리 연어 두부크로켓

재료_ 브로콜리 200g, 칵테일 새우 20마리, 미니 갑오징어 20마리, 양파 1/2개, 소금 약간, 올리 고당 1작은술, 올리브유 2큰술, 소스(로즈메리·타임 약간씩, 식초 5큰술, 통후추 1/2작은 술, 슬라 이스 레몬 1조각) 만드는 법_ 1 브로콜리는 한 송이씩 떼어서 소금물에 헹궈 건진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 궈 물기를 뺀다. 2 칵테일 새우와 미니 갑오징어는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3 양파는 링으로 얇게 썰어 찬물에 담가 아린 맛을 빼고 건진다. 4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칵테일 새우와 양파, 브로콜리를 차례로 넣어 볶은 후 소금과 올리고당을 넣는다. 5 식초를 끓여서 식힌 후 에 로즈메리와 타임, 레몬을 넣고 1시간 정도 둔 뒤, 마지막에 통후추를 첨가해 허브식초를 만든다. 6 그릇에 4의 재료를 담고 5의 허브식초를 약간 뿌려 낸다.

재료_ 브로콜리 100g, 구이용 연어·두부 150g씩, 양파 1/2개, 다진 마늘 1작은술, 달걀 1/2개 분량, 녹말 1과 1/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튀김옷(밀가루 1컵, 달걀 2개, 빵가루 2와 1/2컵), 포도씨유 적당량 만드는 법_ 1 브로콜리는 송이를 떼어 끓는 물에 데친 뒤 찬물에 헹궈 건진 다음 다져서 물기를 꼭 짠다.(그래야 나머지 재료와 섞을 때 질척해지지 않는다.) 연어는 잘게 다지거나 믹서에 갈아 준비하고 두부는 으깨 베보를 이용해 물기를 뺀다. 양파는 다진다. 2 볼에 ①의 재료를 넣고 다진 마늘, 달걀, 녹말,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고루 섞은 뒤 한 입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모양을 빚은 다음 밀가루-달 걀물-빵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입힌다. 3 ②의 크로켓을 160℃로 달군 포도씨유에 넣고 노릇하게 튀긴다.

브로콜리 데리야끼 치킨볶음 재료_ 브로콜리 200g, 닭가슴살 150g, 슬라이스 레몬 1/2개, 소금·후추 약간씩, 조림장 (간장·다 시마물·맛술 2큰술씩, 물엿 1큰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브로콜리는 한 송이씩 떼어서 소금물에 살짝 데친 뒤 물기를 뺀다. 2 닭가슴살은 잔 칼집을 넣어 잘게 썬 후 소금, 후추를 뿌려 잠시 재워둔다. 3 레몬은 소금물로 씻어 물기를 없애 고 얇게 저민 뒤 반달로 썬다. 4 냄비에 분량의 조림장을 넣어 약한 불로 10분 정도 끓여둔다. 5 오븐 용기에 4의 재운 닭가슴살을 넣고 200도의 예열된 오븐에서 10분간 굽는다. 6 5의 구운 닭 가슴살과 레몬을 팬에 넣고 4의 조림장을 부어 약한 불에서 조린다. 7 6의 닭가슴살이 어느 정도 익으면 삶은 브로콜리를 넣고 조린다.

브로콜리 크림소스 스파게티 재료_ 스파게티면 360g, 브로콜리 80g, 생크림 4컵, 홍피망 1/2개, 편 마늘 4큰술, 양파 1개, 올리 브유 약간, 파마산 치즈가루 4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물 적당량 만드는 법_ 1 브로콜리는 깨끗이 씻어 적당히 자른 후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다. 2 냄 비에 물을 붓고 끓어오르면 스파게티면을 넣고 10분 정도 삶아둔다. 3 피망과 양파는 깨끗이 씻어 잘게 다진다. 4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 양파, 피망, 브로콜리를 넣고 볶다가 생크림을 넣어 끓인다. 5 4의 팬에 2의 삶은 면을 넣고 잘 저어가며 볶다가 파르메산치즈가루를 넣어 좀 더 끓 인다. 6 5의 스파게티가 끓으면 소금·후추로 간한다. 출처 | 레이디경향

브로콜리 버섯프리타타 재료_ 브로콜리 1/3송이, 양송이버섯 3개, 양파 1/4개, 카망베르치즈 1/2개, 닭가슴살 1/2장, 달걀 2개, 우유 1큰술, 청주·다진 마늘 1작은술씩, 바질가루 1/4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적당량 만드는 법_ 1 브로콜리는 한 입 크기로 손질해 끓는 물에 데쳤다 찬물에 헹궈 건진다. 양송이버섯은 1/2 등분하고 양파와 카망베르치즈는 한 입 크기로 썬다. 닭가슴살은 한 입 크기로 썬 다음 청주와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한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와 다진 마늘을 넣어 향이 나게 볶다가 ①의 브로콜 리와 양송이버섯, 양파, 닭가슴살을 넣고 바질가루,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볶는다. 3 오븐 용기에 올리 브유를 바르고 ②의 재료와 ①의 카망베르치즈를 넣고 달걀과 우유, 소금, 후춧가루 섞은 것을 부은 뒤 180℃로 예열한 오븐에 35분간 굽는다.(꼬치로 찔렀을 때 달걀물이 묻어나지 않으면 다 익은 것이다.)

브로콜리 감자스콘 재료_ 브로콜리·감자 150g씩, 박력분 180g, 파르메산 치즈가루 15g, 베이킹파우더·설탕·소금 5g씩, 무염버터·우유 45g씩 만드는 법_ 1 브로콜리는 송이를 떼어 끓는 물에 데쳤다 찬물에 헹궈 건진 뒤 다져서 물기를 꼭 짠다.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큼직하게 썰어 삶은 뒤 포크나 감자 으깨는 도구로 으깬다. 박력분과 파르메산 치즈가루, 베이킹파우더, 설탕, 소금은 함께 체에 내려 준비한다. 2 체에 내린 박력분에 차가운 상태 에서 깍뚝썬 무염버터를 넣고 손으로 비벼가며 부슬부슬한 상태로 만든 뒤 ①의 브로콜리와 감자, 우 유를 넣고 한 덩어리로 반죽한 다음 비닐봉투에 넣어 냉장실에 30분간 휴지시킨다. 3 ②를 삼각형의 스콘 모양으로 적당한 크기로 썰어 170℃로 예열한 오븐에 30여 분간 굽는다. TIP 발사믹식초를 곁들이면 더욱 맛있다. 스콘은 가루 재료와 버터를 부슬부슬한 상태로 만드는 게 중요한데, 이때 푸드 프로세서를 이용하면 간편하다.


생 . 활 / 문 . 화

40 2014년 2월 13일 (목)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韓입양아 지난해 전세계 언론을 깜짝 놀라게 만든 마 치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쌍둥이로 출생해 각각 지구 반대편으로 입양된 자매가 25년 만 에 우연히 만난 것이다. 특히 이 쌍둥이 자매 가 한국인으로 밝혀져 우리에게는 감동과 한 편으로는 씁쓸함을 안겼다.

영화같은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26세의 사 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이들 자매 는 자신의 스토리를 그대로 다큐멘터리로 제 작 중이며 최근 트윈스터스(TWINSTERS)라 는 제목의 트레일러(예고편)를 유튜브에 공개 했다. 이들의 사연은 지난 1987년 부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매는 생후 4개월 만 에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와 프랑스 파리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사만다는 단편 영화 등에 출연하는 배우로, 아나이스는 패션 디자 이너로 각각 성장했다. 운명같은 만남은 지난 해 초. 우연히 사만다의 영화를 보게된 그녀 의 친구 소개로 아나이스는 자신과 꼭 닮은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페이스북 메 시지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다. 결국 이들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만났 으며 자신의 스토리를 책과 다큐멘터리로 담 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나이스는 “처음 문을 열고 사만다가 들 어왔을때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 면서 “내 오른편에 그녀가 있었는데 움직일 수 없

었으며 한동안 서로 쳐다보기만 했다” 며 웃었다. 이어 “마치 린제이 로한이 주연한 영화 ‘페어런트 트랩’(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쌍 둥이 자매가 캠핑장에서 만나는 이야기) 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쌍둥이 자매는 곧 자 신의 프로젝트를 실천 에 옮겨 유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 (Kickstarter)에 자금 모 금을 시작, DNA 테스트 비용을 포함한 1차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만다는 “현재 다큐멘 터리 제작을 위해 2차 펀딩을 진행 중이며 총 8만 달러(약 8600만원) 목표액에 현재 2만 달러(약 2100만원) 이상 들어왔다” 면 서 “DNA 테스트 결과는 이 다큐멘터리에 서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신문]

'쌍용차 해고 무효' 눈물바다 된 법정 "마지막 인내의 시간이 그리 길지 않기를 바란다" 2009년 쌍용차 대량해고 당시 사측으로부 터 해고당한 쌍용차 노동자들이 5년 만에 '부 당 해고'를 인정받는 날 재판부가 쌍용차 해 고노동자들에게 한 말이다. 서울고법 민사2부(부장판사 조해현)는 7일 쌍용차 해고노동자 노모씨 등 153명이 쌍용 차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이들에 대한 해고는 부당하다"고 판결하며

'성폭행' 당한 여대생 되레 '옥살이'… 황당 두바이法 성폭행 당한 여성이 반대로 옥살이까지 한 기막힌 사연이 알려졌다. 국제적인 외교문제로 까지 비화된 논란의 사 건은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주차장 에서 발생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오스트 리아 출신의 한 여대생(29)이 귀가하기 위해 주 차장에 갔다가 한 남성에게 성폭행 당한 것. 곧바로 여성은 경찰에 신고했으나 두바이 경 찰은 오히려 그녀를 체포해 감옥에 가두는 황 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이 성폭행범을 잡기는 커녕 여대생을 구속한 것은 여성에게 엄 격히 적용되는 무슬림 율법(샤리아)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무슬림 율법에 따라 음주와 혼전 성관계를 금기시하고 있으나 피해 여대생은 당

영국생활

시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원치 않았지만 성관 계를 가진 셈이 됐다. 더욱 황당한 것은 "풀려 나기 위해서 성폭행범과 결혼해야 한다"는 경 찰의 조언까지 들어야 했던 것. 이같은 사연은 조국 오스트리아에도 알려졌 고 정부는 즉각 위기대응팀을 구성해 여대생 석방에 나섰다. 결국 오스트리아 외무부 장관 이 직접 두바이로 날아가 현지 정부와 협상을 벌인 끝에야 여대생은 풀려났다. 오스트리아 외무당국은 "석방을 촉구하는 26 만명의 서명을 들고 협상을 벌인 것이 효과를 봤다"면서 "유사한 사례의 사건과 비교하면 극 히 이례적으로 빨리 풀려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해 3월 두바이로 비즈니스 출장을 갔다가 성폭행 당한 노르웨이 여성은 역시 같 은 이유로 1년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현재 도 수감돼 있다. 또한 지난해 초 두바이 내 호텔 바에서 근무 한 호주 여성 알리시아 갈리(27)는 술 마시고 잠든 사이 동료 남성 직원 3명에게 성폭행 당했 지만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서울신문]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법정에는 소송을 제기한 153명의 해 고노동자들 전원이 참석하지는 못했다. 해고 노동자 대부분이 해고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날도 일을 하느라 재판을 지켜보 지 못했다고 한다. 이들 중 30여명의 노동자 들만이 이날 재판을 지켜봤다. 이들은 두 손 을 모아 기도하는 심정으로 재판장의 선고에 귀를 기울였다. '해고 무효'라는 결과가 나오자 법정은 금세 울음바다가 됐다. 해고노동자들은 감격 에 겨운 듯 연신 눈가를 훔쳤다. 법정에 서 이들과 함께 재판을 지켜봤던 해고노 동자 가족들 역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 고 조용히 눈물만 흘렸다.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치거나, 재판부에 인사를 하며 큰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를 외치는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어려워도 끝까지, 지금처 럼 손잡고'라는 문구가 쓰여진 피켓을 흔 들며 서로를 축하했다. 이들은 서로를 안 아주며 오랫 동안 법정 앞에 머물렀다. " 그 동안 고생 많았다"며 아낌 없이 격려했다. 이창근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기획 실장은 이날 판결에 대해 "당황스러울만큼 예 상하지 못했던 결과"라며 "그 동안의 과정을 생각하면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다"고 말했다. 김득중 쌍용차 지부장은 "2009년의 진실과 그 속에 묻혔던 억울함이 해소되는 기분"이라 며 "오늘을 계기로 사측이 5년 동안 이어졌던 '쌍용차 사태'를 제자리로 돌리기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을 대리해 사건을 맡았던 권영국 변호 사는 "사측의 회계조작을 인정한 이번 판결이 우리 사회의 무제한적인 정리해고에 제동을 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고노동자 가족 대표 권모(39·여)씨는 "해 고노동자들이 지금이라도 당장 작업복을 입 고 공장에 복귀하기를 바라지만 아직은 그럴 수 없다"면서 "그래도 지금까지 잘 버텨준 해 고자들과 가족들 모두 감사하다"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권씨의 말처럼 153명의 해고노동자들에게 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아직 남아 있다. 재 판부가 말한 이들의 '인내의 시간'은 아직 끝 나지 않았다.[뉴시스, 미디어오늘]


THE UK LIFE

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하노버 교회 지난 1월 25일(토)은 한국 기독교와 영 국 웨일즈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 아주 뜻 깊은 날이었다. 한국 기독교 역사에 있어 서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최초의 순교자 이고, 복음의 씨앗을 뿌린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1840-1866) 선교사의 파송 교회인 하노버 교회(http://www.hanoverchapel. com)에서 한국인 유재연 목사(바울선교회 파송, 예장 통합)가 담임 목회자로 청빙을 받아 취임예배를 드렸기 때문이다. 약 250 여명의 웨일즈인들과 한인들이 토마스 선 교사의 희생을 기리고, 유재연 목사의 담임 목사 취임예배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노버 교회는 영국 웨일스 몬머스셔 주 작은 마을인 흘라노버에 위치한 교회 로, 토마스 선교사는 교회에 부임한 그의 아버지를 따라 6살 때부터 살았고, 런던 선교회(London Mission Society)와 하노 버 교회에서 선교사 파송을 받았다. 하노 버교회는 1644년 설립돼 회중교회로 출발 했다. 이후 영국개혁교단(URC)에 합류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교회역사가들에 따르면 토마스 선교사는 1866년 9월 통역 겸 선교 활동차 미국 상선

제너럴셔먼호를 타고 대동강까지 들어왔다가 최치량 등 4명에게 성경책을 전하고 순교했다. 그러나 끝은 아니었다. 성경을 받은 최치량은 박영식에게 성경을 건넸고, 그는 성경을 찢어 벽지로 발랐다. 후에 이 집은 평양 최초의 널 다리골 예배당이 됐고 나중에 평양대부흥의 근원지였던 장대현교회가 됐다. 또한 토마스 선교사를 죽인 박춘권도 후에 신자가 됐으며, 그의 조카 이영태는 레이놀즈 선교사가 성경 2/3을 번역하는데 조서로서 큰 역할을 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하노버 교회 근처 에 있는 장로회 수양관(Llanover Retreat)에 서 웨일즈 음식과 한국 음식을 함께 먹는 작 은 만찬이 있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정석광 목사(Nations, Celebration Mobile)의 인도로 찬양을 했다. 시작하는 찬양부터 성령의 강 한 임재를 느끼며, 모인 사람들의 마음이 살 아계신 하나님께 열렸다. 본격적인 취임 예배 는 교회 서기인 스티븐과 스텔라 프라이스 부 부의 환영과 기도로 시작했다. 그는 환영인사 에서 “150년 전 토마스 선교사에 의해서 한 국에 심겨졌던 그 열매를 우리가 보고 있습니 다. 그 씨앗의 열매가 지금 유재연 목사와 전 영숙 사모가 이곳 웨일즈에서 돌아와 사역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또한 토마스 선교사 의 기도 응답입니다.”라고 말했다. 테리 존스 가 ‘예수님의 종’이라는 시를 지어 낭송을 했는 데 이는 시가 아니라 한 편의 아름다운 기도였 다. 존스가 기도를 하는 동안 이곳에 모인 회 중들은 준비한 귀한 헌금을 하나님께 드렸다. 설교를 한 데이비드 패터슨은 유재연 선교 사와 전영숙 사모에게 젖먹이 어미처럼 상한 심령을 가진 웨일즈인들에게 참된 어미와 아 비가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서 유재연 선 교사는 하나님께서 예전부터 하나님께서 자 신을 이곳에 어떻게 인도해 주셨는지 간증을 하고 현재 자신은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위 해 기도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웨일즈와 하노버 교회에 다시 부흥이 찾아오 기 위해서는 한국 교회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 랑 그리고 꺼지지 않는 기도가 필요함을 다 시 한 번 강조하고 요청했다. 간증 후에는 가 족 모두가 함께 ‘섬길수록 더 귀한 주님’을 영 어로 특송을 했다. 다음으로 이 날 예배의 하이라이트인 노회 장 사이몬 월크링 목사의 인도로 유재연 목 사를 하노버 교회 담임목사로 임명하는 시간 을 가졌다. 또한 회중들은 유재연 목사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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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철규 선교사(CCC) KMC 총무 와 주님과 지역 주민들을 잘 섬길 것을 약속 했다. 이어진 순서로 조영태 목사(뉴브릿지 교 회)의 인도로 유재연 선교사와 전영숙 사모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목사는 한국인 특유의 통성기도로 함께 간절히 웨일 즈와 유재연 목사 내외를 기도할 것을 요청했 고, 회중들이 함께 뜨거운 기도로 화답을 했 다. 마지막으로 ‘어제께나 오늘이나 언제든지’ 찬양을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부름으로 예배 를 마무리 했다. 특히 이 찬양은 토마스 선교 사가 17세 때 하노버교회에서 처음으로 설교 했던 주제 말씀 히브리서 13장 8절이 배경이 된 찬양이다. 이 취임예배에는 평양출신의 특별한 두 사 람, 강도준 목사(런던새마음교회)와 그의 교인 요한(탈북자, 가명) 형제가 참석을 해서 자리 가 더 빛났다.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고 웨일 즈와 하노버 교회, 유재연 선교사 내외를 위해 뜨겁게 기도할 수 있었던 시간들, 은혜로운 말 씀과 웨일즈인들과 한국인들이 그리스도 안에 서 하나가 되는 작은 천국 잔치였다. 150년 전 에 동방의 미전도도 민족이었던 이름 모를 조 선 땅에 성경을 전달하면서 복음을 전했던 토 마스 선교사의 작은 밀알이 열매가 맺어 이제 한국교회와 한국인의 아들이 그 사랑의 빚 을 되갚는 복음의 역수 출하는 뜻 깊은 감회의 시간이 되었다. 하나님 께서 다시 이 땅에 은 혜를 주셔서 복음의 능 력을 회복하고 제2 제3 의 토마스 선교사와 같 은 이들이 많이 나오길 기도한다.


42 2014년 2월 13일 (목) 거미, '불후' 첫출연+신기록+우승 가수 거미가 '불후의 명곡' 주현미 편 우 승을 차지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가 전설로 출연했다. 첫 출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김종서 와 거미를 비롯해 조장혁, V.O.S, 샤이니 태민과 틴탑 니엘, 모던 록 밴드 데이브 레이크까지 총 7팀의 가수가 출연해 화 려한 무대를 꾸몄다. 전설이 아닌 가수로 출연해 녹화 전부 터 화제를 모았던 김종서는 '눈물의 부르 스'를 선곡해 파워풀한 가창력과 버라이어 티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록,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 한 김종서는 442표를 얻어 '불후의 명곡' 신기록을 수립했다. 앞서 정동하가 세운 439표 이후 최고의 보컬들이 도전했지만, 마침내 김종서가 기록을 깬 것. 이어 무대에 오른 거미는 '추억으로 가 는 당신'을 선곡하여 파워풀한 가창력과 함께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명불허전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김종서와 거미의 대결에 시선이 집중 된 순간, 거미가 445표를 얻음으로써 다 시 한 번 기록을 경신했다.

방 . 송 / 연 . 예

'쓰리데이즈' 박유천, "손현주에 많이 배울 것" 배우 겸 그룹 JYJ의 박유천이 SBS 새 수목드 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에 출연하는 이유를 밝혔다. '쓰리데이즈'는 세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된 대통 령을 지키려는 경호원의 활약을 그린 미스터리 서 스펜스 멜로드라마다. 박 유천은 극 중 대통령 경호 관 한태경역을 맡아 열연 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드라마를 선택하 게 된 이유에 대해 "대본 을 받고 나서 힘이 느껴지 는 장르물이라는 느낌과 함께 '역시 김은희 작가님이시구나'라는 생각 이 들었다"며 "그리고 신경수 감독님을 포함 한 좋은 제작진과 출연진분들 덕분에 우리 ' 쓰리데이즈'가 새로운 드라마 탄생에 대한 기 대감이 많이 높아지고 있는데, 나 역시도 최 선을 다해서 연기에 임해야겠다는 마음이 크

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극중 이동휘 대통령역을 맡은 손 현주와의 첫 만남에서 감 동받은 사연도 들려줬다. 박유천은 "대본연습 때 손현주 선배님을 처음 뵀 는데 '이제 우리 파트너니 까 호흡을 잘 맞춰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보자'고 말 씀해주셨다"며 "선배님의 카리스마뿐만 아니라 촬 영장을 챙기시는 인간적 인 모습도 인상적이었는 데, 무엇보다 대한민국 최 고 배우 중 한분이시라 이 번 드라마를 통해 선배님께 배울 게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쓰리데이즈'는 드라마 '싸인', '유령'을 집필 한 김은희 작가와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연출한 신경수 PD가 손을 잡았으며 '별에서 온 그대' 후속으로 내달 중 방송될 예정이다.

이서진 "택연, 완전 주당… 김희선도 실려가" 배우 이서진이 2PM 옥택연의 주량을 폭로했다. KBS2 '연예가중계에'에서는 이서진과 옥택연 의 화보 촬영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이서진은 옥택연에 대해 "술을 진짜 잘 마신다. 정말 잘 마셔서 깜짝 놀랐다"면서 택 연의 주량을 폭로했다. 이어 "예전에 이승기랑 술 마셨을 때 굉장히 잘 마셔서 좌절했었는데 택연도 만만치 않다"며 "(이승기랑) 둘이 한 번 붙여봤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리포터 김태진은 "그렇게 말해서는 주 량이 어느 정도인지 알기가 어렵다"며 정확한 주량을 말해달라고 요구했고, 이서진은 "저랑 김희선 씨가 실려 나갈 정도였으니까 말 다 한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이서진과 택연은 KBS2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 후속작인 '참 좋은 시절'의 형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영국생활

천정명, '진짜 사나이' 합류 배우 천정명이 MBC '일밤'의 '진 짜 사나이 시즌2' 에 합류한다. 천정명, 가수 케 이윌과 헨리, 배 우 박건형과 함께 총 4명의 새 멤버 가 '진짜 사나이' 의 새 단장을 함 께 할 최종 라인 업으로 확정됐다. 천정명이 리얼 버라이어티 고정 멤버 로 출연하는 건 '진짜 사나이'가 처음이 다. 그 동안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토크 쇼에서 보여준 순진하면서도 엉뚱한 매 력이 '진짜 사나이'에서 어떻게 배가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천정명이 '진짜 사나이' 출연을 확정한 데는 제작진의 설득이 큰 힘을 더했다. 천정명은 사실 시즌1부터 멤버로 제안을 받아왔고 그 동안 작품활동 병행 문제는 물론,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에 대한 부 담감도 작용해 출연을 고사해 왔다. 이 번 시즌에서는 제작진과 여러 번의 논의 를 거쳐 '진짜 사나이' 출연을 긍정적으 로 검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진짜 사나이' 멤버 교체에도 관 심이 쏠리다. 현재 배우 류수영과 장혁, 가수 박형식과 손진영 등 4명 멤버의 하 차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일밤'은 '진 짜 사나이'의 새판 짜기와 함께 시즌2로 인기 몰이 중인 '아빠! 어디가?'로 다시 한번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의 강자로 거 듭날 각오다.


방 . 송 / 연 . 예

THE UK LIFE

목숨 걸고 소화… 연예인 스케줄 잔혹사 수많은 연예인들은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오 고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무리한 스케줄 을 강행한다. 하지만 그들은 인지도 상승, 인기 유지를 위해 이를 달게 삼키며 소화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그룹 원티드와 동방신기는 부 산 해운대에서 열린 공연을 마치고 강원 강릉 시 경포대 근처로 공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가던 중 20분 간격으로 잇따라 교통사고를 당 했다. 이날 사고로 원티드의 멤버 서재호가 사 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수많은 팬들과 대중들 을 충격에 빠뜨렸다. 2006년에도 스케줄 소화를 위해 자동차로 이동하던 중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개그 우먼 심진화, 장경희, 고(故) 김형은으로 구성

된 개그트리오 ‘미녀삼총사’는 타고 있던 차 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와 가 드레일을 들이받는 빙판길 교통사고를 당했 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김형은은 결국 숨을 거뒀다. 빡빡한 스케줄에 무리한 다이어트까지 병행 하면서 건강의 적신호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사태도 잇따르고 있다. 2010년 걸그룹 에프엑 스의 멤버 크리스탈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한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르다 쓰러졌다. 2011년엔 달샤벳의 수빈이 광주에 위치한 한 대학에서 공연을 펼치던 중 실신해 스태프에 의해 실려 나가는 사태도 있었다. 두 사람의 실신은 살인스케줄로 인한 과로가 이 유다. 최근에는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생방송 무대를 마친 후 그 자리 에서 실신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배우들도 바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002년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 촬영을 위해 이동하던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 은 승용차가 트럭과 추돌하는 교통사 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김동완은 크게 다치고, 동승했던 코디네이터는 사망하 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우 김범은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 세트장으로 향하던 중 교통 사고를 당했다. 과천 톨게이트에서 뒤차에 들 이받히는 사고를 당한 그는 사고 직후 병원에 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은 후 촬영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며칠 후 드라마 밤샘 촬영을 마치고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매니저의 졸음운전으 로 승합차가 올림픽대로 가드레일을 들이받 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김범은 발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봉합수술 이후 물리 치료와 드라마 촬영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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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딸 추사랑 vs 이영애 딸 정승빈, 11년생 ★ 동갑내기 두 꼬마숙녀가 TV를 홀리고 있 다. 주인공은 격투기 선수 추사랑의 딸 사 랑이와 이영애의 딸 정승빈. 2011년 10월생 인 사랑이와 2011년 2월생인 승빈이는 앙 증맞은 행동과 어른 못잖은 '귀요미' 카리스 마로 시청자들을 홀딱 빠지게 만들고 있다. 사랑이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

소희가 BH엔터 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그룹 원더걸스 의 전 멤버 소희 는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 JYP 엔 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종료했으며 앞으로 BH엔터테인먼 트를 통해 연기자의 길을 걷는다. 소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BH 엔터테인먼트는 이 병헌, 한효주, 고수, 한가인, 심은경, 한지 민 등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는 기획사다.

이 돌아왔다'에 아 빠 추성훈과 출연 하며 큰 인기를 끌 고 있다. 사랑이가 '슈퍼맨이 돌아왔 다'에서 하는 것은 특별한 게 없다. 그 저 아빠와 놀고, 아 빠와 먹고 또 아빠 와 수영한다. 승빈이는 엄마가 출연한 방송에 모습 을 비추면서 관심을 모은 경우. 승빈이는 어린 나이에도 엄마 를 꼭 빼닮은 예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사랑이 못잖은 '먹방' 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영애의 만찬' 2부에서는 엄마 이영애가 집 에서 쌍둥이 남매에게 불고기를 해주는 모습 이 그려졌다. 이날 승빈이는 이영애가 식탁 위 에 반찬을 올리자 당면부터 냅다 손으로 집어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호는 2011년 드라마 ‘시티헌터’ 촬영 도 중 차량이 반파된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 러나 그는 사고 다음날 촬영장에 복귀, 촬영 에 임했다. 당시 이에 대해 보도한 한 연예 프 로그램에는 교통사고 후 복귀한 이민호가 후 유증이 남은 듯 촬영 중간중간 허리를 두드리 는 모습을 포착,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근석 역시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2012년 드라마 ‘사랑비’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 던 중 경기도 여주 부근에서 차랑이 반파될 정도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장근석은 이 사고로 큰 부상을 입진 않았지만 후유증이

가시기도 전에 촬영현장으로 항했다. 최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윤진 이 역으로 출연해 찰진 욕을 내뱉으며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던 타이니지 멤버 도희는 가수 활동과 다양한 스케줄을 병행하다 결국 몸살을 앓았다. 드라마 출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되면서 종영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광고촬영 등 거듭된 스케줄을 소화하 다 몸에 무리가 온 것이다. 특히 그녀는 팔 인대가 늘어가 깁스를 한 상 황에서 KBS2 ‘개그콘서트’의 게스트로 출연, 부상투혼을 펼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희, 연기자 변신 선언


연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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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토크쇼 제왕 제이 리노, 눈물의 고별 방송 "저는 떠나고 싶지 않은데, 방송사는 떠나라 고 하네요." 풍성한 은발에 유난히 긴 턱, 그 리고 촌철살인의 유머로 미국 안방을 휘어잡 았던 '토크쇼의 제왕' 제이 리노(63)가 22년만 에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리노는 6일(현지시간) 밤 로스앤젤레스 NBC 방송 스튜디오에서 '투나잇쇼' 고별 방송을 했 다. '투나잇쇼' 진행자는 오는 17일부터 지미 팰런(39)으로 교체된다. NBC는 젊고 발랄한 팰런을 기용해 치열한 지상파 방송 심야 토 크쇼 경쟁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리노의 퇴장으로 40년 동안 운영되던 '투나 잇쇼' 로스앤젤레스 스튜디오도 문을 닫는다. NBC는 뉴욕에 거주하는 팰런을 배려해 '투 나잇쇼'를 뉴욕에서 제작하기로 했다. 1992년 자니 카슨에게 '투나잇쇼' 마이크를

물려받은 리노는 22년 동안 연예인, 정치 인, 운동선수 등 수많은 초대 손님을 불 러 앉혀놓고 미국인들을 울리고 웃겼다. 톰 크루스, 휴 그랜트, 미셸 오바마 여사,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이 리노가 꼽는 인상 깊은 초대 손님이다. 고별 방송 스튜디오에는 리 노의 가족, 친지, 친구들이 나 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1992 년 5월25일 리노의 첫 방송 때 초대 손님이었던 코미디언 빌 리 크리스털과 오프라 윈프리, 농구 선수 크리스 폴, 킴 카다 시안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매트 데이먼, 마크 윌버그, 찰리 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영상 메시지로 작별 인 사를 보냈다. 2009년 투나잇쇼에 출연한 오바마 대통 령은 지상파 심야 토크쇼에 처음 등장한 현역 미국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방청객들은 기립 박수로 리노의 퇴장을 기렸다. 그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리노 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내 인생 최고 의 시절"이었다면서 "하지만 이제 다음 차 례로 넘길 때"라고 말했다.

비비안 수, 갑작스런 혼인신고에 임신설 원조 동안 스타 비 비안 수(38)가 2살 연 하 기업가인 리윈펑 과 싱가포르에서 혼 인신고를 하자 임신 에 대한 추측이 나오 고 있다. 지난달 25일 약혼

해 6월 결혼식을 올린 예정이었던 비비안 수 리윈펑 커플이 무려 4개월이나 이른 2월 에 사실상 부부의 연을 맺은 만큼 속도위 반을 의심하는 것. 한편 비비안 수의 남편인 리윈펑은 100대 걸출한 중화권 기업에 선정된 바 있는 싱가 포르 마르코폴로 해업집단 대표로, 7년 전 이 혼한 전 부인과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영국생활

파멜라 앤더슨·마이크 타이슨이 한 영화에? 진정한 '미녀와 야수'. 섹시 글래머 파멜라 앤더슨과 전 헤비급 복서 마이크 타이슨이 한 영화에 나온다. 미국의 할리우드 리포터는 마이크 타이슨이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신작 영화 '버논 갓 리틀(Vernon God Little)'에 막판 출연 협상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작품은 영국 유명 소설문학상인 '부 커 프라이즈(Booker Prize)' 수상작으 로 현재 파멜라 앤더슨과 英 코미디언인 러셀 브랜드도 막바지 출연 논의중이다. 영화 내용은 평범한 10대 소년이 가 장 친한 친구가 학교운동장에서 동급생 들을 살해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 으며 시작된다. 이후 주인공 버논이 이

사건에 의심을 품고 배신과 혐의의 과도현실 세계(hyper real world)로 들어간다.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은 '세상끝과의 조우', '해피 피플' '그리즐리 맨' '아귀레 신의 분노' 등을 연출했다.

'비버에 처녀 잃은' 셀레나 고메즈, 연초 재활원 비밀입소 최근 저스틴 비버(19)가 '셀레나 고메즈가 자 신한테 처녀를 바쳤다'고 폭로한 사실이 밝혀 진 가운데, 셀레나 고메즈(21)가 지난 1월 극비 리에 재활원에 갔던 일이 밝혀져 궁금증이 증 폭되고 있다. 美 가십매체 레이더온라인은 고메즈가 지난달 5일 비밀리에 애리조나 메도우즈 재활원에 입 소했다고 보도했다. 美 피플은 고메즈가 여기서 2주간 재활 생활을 했던 것을 추가로 밝혀냈다. 애리조나 재활원은 웹 사이트를 통해 '이곳은 비교적 젊은 환자들이 중독 치료를 받는 곳'이 라고 설명했지만, 고메 즈 측은 '고메즈가 마약 이나 알콜로 중독 재활 치료를 받은 것은 아니 다'고 말했다.

고메즈 대변인은 피플을 통해 "셀레나는 메도 우즈에 자발적으로 입원했지만 어떤 약물 중독 에 관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고메즈는 그녀의 투어 '스타즈 댄 스 콘서트' 오스트레일리아 공연을 갑작스레 취 소해 팬들을 실망시켰다. 당시 그녀는 "최고의 나를 만들기 위해 쉴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해 연초 재활원 간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최근 저스틴 비 버는 지난 2011년 초 셀 레나 고메즈와 처음 만 난 이래 그해 여름 캘 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 서 '고메즈가 자신을 사 랑한다며 그녀의 순결 을 바쳤다'고 당시 친구 들에게 자랑한 사실이 언론에 알려져 고메즈 측을 당황시키고 있다.


THE UK LIFE

소 . 치 . 2 . 0 . 1 . 4

'여자친구 구함'… 헬멧에 전화번호 쓴 선수 여자 친구를 얻을 목적으로 헬멧에 전화번 호를 적어 경기에 나간 러시아 스노보드 선 수가 화제를 모았다. 알렉세이 소볼레프는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 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남자 스노보드 예선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헬멧 뒤에 쓰고 경기에 나섰다. 선수촌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올림픽을 통해 여자친구라도 구해 야겠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번호를 공개하기 로 한 것이다. 소볼레프의 깜짝 행동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본 듯하다. 그는 경기 후 하루 동안 2천 건이 넘는 문자를 받 았다. 대부분 여성 팬이 보낸 문자였다. 소볼레프는 "대부분이 선전을 기원 하는 문자였지만 일부 메시지는 차마 소리 내 읽기엔 부적합한 수위"라며 너 스레를 떨기도 했다. 팬 중 일부는 자신의 사진을 소볼레

프에게 보내기도 했다. 소볼레프는 이상형에 가까운 팬의 사진을 따로 저장해놨다. 그러나 대회 관계자가 소볼레프에게 경기 중 전화번 호를 노출하지 말라고 제재하는 바람에 소볼 레프의 번호는 경기에서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소볼레프는 "올림픽 선수촌에 있으면 얼 마나 지루한지 아느냐"며 팬들이 보낸 메시 지 덕분에 더는 심심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고 기뻐했다.

아사다 마오, 소치 첫 훈련서 트리플 악셀 성공 일본의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24)가 러시아 소치에서 날을 벼르고 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사다는 소치에 입성한 뒤 6일 오전에 동계 올림픽 피겨 경기 가 열리는 아이스 버그 스케이팅 팰 리스에서 첫 훈련 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을 모두 두 차례 완벽하게 성공했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을 4회 시도해 첫 번째 는 코치 등 관계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정도 로 완벽하게 성공했다. 그러나 두 번째 시도에 서는 3회전 반을 넘어버렸고, 3번째 시도에서

는 1회전 반에 그쳤다. 아사다는 두 번째와 세 번째 실패에 관해 각각 "너무 가볍게 돌았다" 와 "조금 수줍어 했다"고 실패 이유를 짚었다. 아사다는 네 번 째 시도에서는 다시 완벽하 게 트리플 악셀을 해냈다. 아사다는 이번 올림 픽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트 리플 악셀을 각 1회씩 총 2회 펼칠 계획이다.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 쇼트프로그램에 서 1회, 프리스케이팅에서 2회 등 총 3회 도전 했던 것에 비해 한 차례 줄인 것이다. 부담을 줄여 성공 확률을 높인다는 계산이다. 대신 모 든 종류의 트리플(3회전 점프)과 연속 트리플 을 선보여 프로그램을 보완한다는 복안이다. 아사다는 훈련을 마친 뒤 일본 언론들에 "밴 쿠버올림픽에서는 모든 것이 처음이어서 들떠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평소와 똑같다"고 마 인드 콘트롤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김연아와 아사다의 대결은 20일(쇼트)과 21일 (프리) 이틀 동안 펼친다.

대한민국 대표팀 단복… "소치 단복 베스트 아냐" '2014 소치 동계 올 림픽' 참가국 대표선 수들의 단복에 네티 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영국의 한 언론 매 체는 소치 동계 올림 픽 참가국의 단복을 집중 보도했다. 이 매 체는 베스트와 워스트 를 포함해 '주목할 만 한 단복 10개국'을 선 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 순위에는 미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등이 포함됐다. 대한민국은 언급조차 없었다. 또 다른 영국 매체는 워스트 단복만 선정했고 대한민국 대 표팀의 단복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소치 단 복은 스포츠브랜드 휠라에서 제작한 것으로, 태국 문양과 전통 문양에서 영감을 얻었으 며 고기능성 소재로 제작됐다.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 태국 스키 대표로 출전 세계적인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36) 가 소치 동계 올 림픽 출전한다. 영국 BBC는 태 국 대표팀 관계자 의 말을 인용해 " 메이가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는 두 명의 태 국 스키 국가대표 선수에 포함됐다"고 밝혔 다. 국제스키연맹(FIS)도 메이가 소치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를 둔 메

이는 싱가포르에서 태어나 영국 런던에서 자랐다. 어머니가 영국 남자와 재혼해 태국 국적과 함께 영국 시민권도 보유하고 있다. 메이는 4살때부터 스키를 탔다. 메이의 올 림픽 도전은 처음이 아니다. 2002년 솔트레 이크시티동계올림픽에 태국 스키 국가대표 로 출전하려 했지만 태국올림픽위원회가 영 국 시민권을 포기할 것을 종용해 포기했다. 그러나 이번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태국올 림픽위원회가 예외적으로 메이의 이중 국적 을 허용해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메 이는 아버지의 성을 따 '바네사 바나코른'이 라는 이름으로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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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 포 .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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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해트트릭' 홍명보호의 경계심 날로 커진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브라질' 의 개막이 네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벨 기에, 러시아, 그리고 알제리와 함께 H조에서 경쟁한다. 각 국 감독들은 상대팀의 전력을 분 석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분석의 중심에는 선수가 있다.

에당 아자르(23, 첼시)가 9일(한국시간) 첼시의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벌어 진 '2013/2014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25 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 록했다. 전반 27분을 시작으로 전반 34분, 후반 19분 연속골을 기록하며 첼시의 3-0 완승과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세 번째 골(페널티킥)을 제외하고 앞선 두 번의 골 장면에서 아자르가 개인 능력 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활용하는 능력도 출 중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유럽에서는 아자르를 크리스티아누 호 날두(29, 레알마드리드), 리오넬 매시(28, 바르 셀로나)를 이을 세계 최고의 스타로 점찍었다. 올 6월 그를 상대해야 하는 한국에게는 경계 대상 1순위로 분류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이 풀어야 할 하나의 숙제이기도 하다.

베컴 구단주 마이애미, 팀 컬러가 '맨시티 블루'? '맨유 출신 베컴의 구단 칼라는 맨시티 블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9)이 미국 메이저리 그사커(MLS) 마이애미 축구단 창단을 발표했 다. 기자회견을 통해 MLS의 22번째 구단 마이 애미 창단을 공식화했다. 베컴은 통상 창단 비용의 25% 수준인 1500

만 파운드에 마이애미 구단주 자리에 올랐다. 마이애미는 2017년 리그 진입을 목표로 창단 단계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기자회견장에는 돈 가버 MLS 커미셔너와 카를로스 기메네스 마이 애미 데이드 카운티 시장 등 300여명의 인사 들과 축구팬들이 대거 참석해 '베컴 구단'에 대 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베컴은 "국민의 구단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창단 발표 직후 공개된 팀 머플러 색깔에 영국 축구팬들이 깜짝 놀랐다. 맨유의 레전드 미드필더 출신인 베컴의 구단 마이애미의 컬러가 '라이벌' 맨시티 를 연상케하는 '맨시티블루'였던 것. 영 국 대중 일간지 데일리메일도 이 부분 에 주목했다. '베컴이 마이애미 창단을 발표했다. 그런데 창단팀 키트는 맨시티 블루?'라는 제목을 달았다.

영국생활

히딩크, 박지성과 재회… PSV 기술자문 합류 박지성(33)이 PSV 에인트호벤에서 다 시 한번 ‘은사’ 거스 히딩크 감독의 조언 을 듣게 됐다. 히딩크 감독이 위기에 빠진 PSV 에인트 호벤을 구하러 나선다. PSV를 이끌고 있는 필립 코퀴 감독은 자신의 스승이기도 한 히딩크 감독에게 ‘SOS’를 보냈다. 코퀴 감독은 7일 PSV 훈련장인 데 헤드 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히딩크 감독이 기술자문을 한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1987년부터 1990년, 2002 년부터 2006년까지 PSV를 지도하며 12회 의 우승을 차지했다. 코퀴 감독이 히딩크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재 PSV는 2013/2014 에레디비지에에서 7위에 머물 고 있다. 명문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자칫하다가는 유럽클럽대항전 자격도 얻지 못할 수 있다.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묘수 가 필요하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히딩크

감독의 말 한 마디는 10명의 선수 못지않은 효과를 낼 수 있다. 히딩크 감독의 PSV 가세로 애제자 박지성 을 다시 만나게 됐다. 박지성은 2005년 여름 PSV를 떠난 뒤 9년 만에 다시 히딩크 감독과 함께 한 그라운드에 서게 됐다. 2012년 여름 K리그 올스타전에서 잠시 히딩크 감독과 함 께 했지만, 당시는 이벤트 경기였다.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공사 현장 사고로 7명째 사망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공사 현장에 서 7번째 사망자가 발 생했다. 7일(현지시간) 브라 질 언론에 따르면 아 마조나스 주 마나우 스 시의 경기장 '아레 나 다 아마조니아' 공사 현장에서 이날 포르 투갈인 기술자 안토니오 조제 피타 마르친 스(55)가 크레인 해체 작업 도중 일어난 사 고로 숨졌다. 현장 관계자들은 크레인 부품 이 마르친스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고 전했

다. 마르친스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긴 급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아 마조나스 주 건설근로자 노조는 공사를 중단하 고 사고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경기장 건설 공사는 2010년 11월 시작됐으며, 현재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공사 현장에서 일어 난 사고로 지금까지 7명이 사망했다. '아레나 다 아마조니아' 공사 현장에서만 3명이 숨졌다. 월드컵 개막 경기가 열릴 상파울루 시의 '이 타케라웅' 경기장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해 11월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 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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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김연아 우승 배당률 줄었다. 이유는? ‘피겨여왕’ 김연아(24)의 우승 배당률이 줄 었다. ‘러시아 피겨 샛별’ 율리아 리프니츠카 야(16)가 갑작스럽게 떠오른 탓이다. 리프니츠카야는 9일과 1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단체 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에서 모두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1위를 휩쓸 었다. 78년만에 가장 어린 올림픽 금메달리스 트이자 사상 두번째 최연소 금메달의 주인공 이기도 했다. 이후 리프니츠카야는 연일 화제 를 몰고 다니고 있다.

"미니스커트 안돼"… 홀로 바지 입은 이란 도우미 소치 올림픽에 참가 한 이란 선수단이 종 교적인 이유로 개막식 입장 도우미의 복장을 규제했다. AP통신은 "소치 올 림픽 개막식에서 이란 선수단 입장 도우미만 이 치마 안에 바지를 입었다"고 전했다. 소치 올림픽에 나서 는 88개국은 개막식 에서 주최측이 선발 한 러시아 여성 도우 미의 안내를 받아 입 장했다. 국가명을 적은 보드를 들고 각국 선수 단 앞에 선 도우미들은 모두 왼쪽 허벅지 쪽이 트인 하얀색 미니스커트를 입었다. 하지만 이란을 안내한 도우미는 치마 안에 하 얀색 바지를 입었다. 이번 올림픽 개막식을 앞 두고 이란은 러시아에 "이란 선수단 앞에 설 도 우미의 노출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때문에 베 팅업체에서 도 여자 피 겨 스 케이 팅 우승 가 능성을 놓고 지분이 재배 정됐다. 리프니츠 카야가 선전 하기 전까지 는 김연아가 대부분의 베 팅업체 배당 률 에서 압 도적인 1위 를 기록했 다. 일본 아 사다 마오(24)가 그 뒤를 이었지만 김연 아를 크게 위협할만한 경쟁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메달 이후 리프니츠카야가 베팅 업계에서도 확연한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 했다. 급기야 아사다 마오까지 밀어냈다. 베팅업체 윌리엄 힐에서는 0.83으로 1위 를 기록했던 김연아의 우승 배당률이 지금 은 1.38이 됐다. 이는 리프니츠카야(0.83) 에게도 밀린 수치다. 스카이벳과 보바다의 경우엔 김연아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긴 하 지만 김연아의 배당률과 리프니츠카야의 배당률 사이의 격차는 대폭 줄었다. 그만 큼 김연아의 우승가능성을 점치는 사람들 이 줄어든 대신 리프니츠카야의 선전을 기 대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의미다. 과연 김연아는 실력으로 리프니츠카야 의 열풍을 잠재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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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판정담합 의혹, 올림픽 정신도 '흔들' 올림픽 정신이 흔들린다. 전 세계 언론들은 9일(한국시각) 일제히 소 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서 담합 의혹이 일었 다고 보도했다. 피겨 강국 러시아와 미국이 판정 나눠먹기를 했다는 지적이다. 우선 러시 아 심판이 아이스댄스 쇼트프로그램에서 메 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미국)가 좋은 점수 를 받을 수 있게 돕고, 미국 심판이 러시아의 페어와 단체전 우승을 돕기로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데이비스-화이트 조는 75.98점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페어에서는 크 세니아 스톨보바-페도르 클리모프(러시아)조 가 135.0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율 리아 리프니츠카야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 램에서도 72.90점,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41.51점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리프니츠카야가 쇼 트프로그램서 롱엣지를 범했으나 심판들이 그 냥 넘어갔다는 의혹이 일었다. 국내 중계진 역 시 “점프가 불완전했다”고 평가했다.

▲ 김연아는 괜찮나 피겨스케이팅의 꽃은 단연 여자 싱글이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최근 몇 년간 정상을 다툰 종목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김연아에 게 가장 신경 쓰이는 존재는 아사다가 아닌 리프니츠카야다. 리프니츠카야의 성장이 대단한 건 확실하 다. 러시아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서 확실 한 여자에이스를 내놓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물론 리프니츠카야는 김연아보단 테 크닉과 표현력, 경험 등 모든 면에서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리프니츠카야의 단체전 호성적이 심판의 담합 혹은 홈 어드벤티지가 어느 정도 투영된 게 훗날 사실로 밝혀진다 면 한국도 간과할 일은 아니다. 올림픽에선 어떤 변수도 나올 수 있다. 한국

은 가깝게는 2년 전 런던에서 신아람이 울었 고, 멀게는 12년 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김동 성이 울었다. 이들은 판정 논란의 피해자들이 었다. 하지만, 한국은 IOC에 조직적이고 체계 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사실 김연아가 정상 적으로 연기를 펼치고 공정한 판정이 나올 경 우 금메달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 지만, 심판들의 ‘장난’은 항상 경계해야 한다.

▲ 올림픽 정신 훼손 우려 피겨스케이팅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 회서 한 차례 심판 판정 스캔들이 있었다. 당시 옐레나 베레즈나야-안톤 시하룰리드제(러시 아) 조가 연기를 하다가 넘어졌으나 금메달을 따냈다. 판정 논란이 일었고, 2위를 차지한 제 이미 살레-다비 펠레티에 조(캐나다)조도 공 동 금메달을 받았다. 사건이 일단락 된 이후 에도 한동안 논란은 지속됐다. 이번 미국-러시아 피겨스케이팅 판정 담 합 의혹은 아직 사실로 드러나진 않았다. 일 단 외신들의 보도에 미국과 러시아 피겨계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사실과 무관하게 이런 논란이 나온 것 자체로 스포츠 강국 미 국과 러시아로선 창피한 일이다. 더구나 러시 아는 12년 전에 이어 자국에서 열린 첫 동계 올림픽서 또 다시 논란에 휘말렸다. 이는 쿠 베르텡의 올림픽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소치올림픽 개막식서 축사를 한 토마스 바 흐 IOC 위원장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되, 금 지약물을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심판도 공정 한 판정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개 막 이틀만에 좋지 않은 일이 불거졌다. 대회 초반부터 깨끗한 이미지에 금이 갔다. 결국 선 수들과 심판들에게 달렸다. 깨끗한 승부, 공정 한 판정만이 살 길이다. 아울러 이번 담합 의 혹도 명확하게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 그래 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48 2014년 2월 1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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