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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8 9 호 2 0 1 4 년 4 월 3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런던이 4월을 부른다 지난주 토요일 서머타임이 시작되면서 활 동 가능한 낮 시간이 1시간 길어졌다. 이번주 에는 날씨까지 좋아서 스페인 남부와 프랑스 남부의 휴양지보다도 영국 기온이 높을 것으 로 예상된다. 부활절이 있는 4월에 가족과 함 께 찾을 만한 곳을 소개한다. ■부활절 달걀 찾기 대회 큐 정원에서는 부활절을 맞아 로얼드 달 박물관과 손잡고 4 월 5일부터 22일까지 달걀 찾기와 초컬릿 바 만들기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 비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이나 음식에 들어가는 식물의 유래를 알려주는 흥미로운 기차도 탈 수 있다. 대부분의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 큐 정원의 입장료는 16파운드이며 17 세 이하는 무료다. 켄싱턴 궁전에서도 7세-11세의 어린이를 위한 부활절 달걀 찾기 대회가 벌어진다. 켄 싱턴 궁전 입장료는 11.5파운드이며 16세 이하는 7.5파운드, 5세 이하는 무료다. 켄싱 턴 궁전 공식 웹사이트: www.hrp.org.uk/ KensingtonPalace ■해리 포터 런던 투어 해리 포터 팬을 위 한 해리 포터 런던 투어도 아이들과 함께 참

가할 만하다. 해리 포터에 등장하는 장소와 촬영 현장을 둘러보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투어 시간은 2시간에서 2시간 반이며 출발지는 런던브리지고 종착점은 레 스터스퀘어다. 가격은 12파운드고 11세 미만 의 어린이는 10파운드다. 워낙 인기가 좋아 예약은 필수. 공식 웹사이트: http://www. muggletours.co.uk ■세인트 조지 축제 4월 21일(월)에는 트 라팔가 광장에서 잉글랜드의 수호성자 세인 트 조지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제가 벌어진다. 세인트 조지가 태어난 날은 4월 23일이지만 부활절 때문에 세인트 조지 축제는 해마다 날 짜가 달라진다. 부활절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지 사흘 째 되던 날 부활한 것을 축하하는 날인데 올 해는 굿프라이데이인 4월 18일(금)부터 사흘 째 되는 4월 19일(일)이 부활절이고 그 다음 날인 20일(월)은 뱅크홀리데이 곧 공휴일이다. 세인트 조지 축제에서는 진기한 공연과 먹거 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바이킹 전시회 영국박물관에서는 바이킹 전시회가 6월 22일까지 열린다. [3면에 계속]

한국컨설팅산업협회(Korea Consultancy Industry Association) 영국지회 창립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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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3일 (목)

전 . 면 . 광 . 고

영국생활


THE UK LIFE [1면에 이어] 바이킹의 전성기였던 8세기 후반부터 11세 기 초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다양한 출토품 과 실물과 똑 같이 재현한 거대한 바이킹 선 박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16.5파운드며 16 세 이하는 무료다. 영국박물관 공식 웹사이트: www.britishmuseum.org 입자 가속충돌기 체험실 과학박물관에서 는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 지하에 뚫려 있는 27km 길이의 거대한 입자가속충돌기를 재현 한 전시회가 5월 5일까지 열린다. 복잡한 과학 원리를 피부에 와닿게 소개하는 첨단 그래픽 과 동영상은 감상자를 사로잡는다. 과학에 대 한 자녀의 흥미를 일깨우는 데 안성맞춤이다. 입장료는 10파운드다. 과학박물관 공식 웹사 이트: www.siencemuseum.org.uk ■그래픽으로 런던을 말하다 런던교통박 물관에서는 4월 6일까지 런던에 관한 이야기 를 그림과 만화로 이야기하는 작품들의 전시 회가 열린다. 레닌이 런던에게 바친 연서부터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같은 문학 작품에 이르기까지 런던에 관해 알려지거나 알려지 지 않은 일화를 바탕으로 꾸며진 50편의 그 림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런던교통박물관 입 장료는 15파운드며 어른과 함께 온 16세 이 하는 무료다. ■올해의 디자인전 디자인박물관에서는 작 년에 이어 올해에도 건축, 의상, 가구, 그래픽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 작품을 소개 한다. 올해에 선정된 76개의 작품 중에는 나 이지리아의 얕은 바다 위에 뜬 학교, 포근한 가로등, 접히는 자전거 진흙받이 등이 있다. 기라성 같은 디자이너와 무명 학생의 작품 이 모두 망라되었다. 입장료는 12.4파운드이

주 . 요 . 뉴 . 스 며 6세-16세의 학생은 6.2파운드, 6세 미만은 무료다. 디자인박물관 공식 웹사이트: www. designmuseum.org

■런던 커피 축제 4월 4일(금)부터 6일(일) 까지는 런던 커피 축제가 열린다. 세계 정상 급의 커피와 그에 어울리는 음식과 다과를 한 자리에서 시음할 수 있고 생음악과 각종 전 시회도 감상할 수 있다. 일반인은 금요일 오 후부터 들어갈 수 있는데 금요일 오후 5시-8 시 세션을 시발점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브 런치 세션(오전 10시-오후 1시), 런치 세션(오 후 1시-4시), 티타임 세션(오후 4시-7시) 등 세 차례씩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10파운 드다. 런던 커피 축제 공식 웹사이트: www. londoncoffeefestival.com ■소호 독립음반점의 날 거리 공연 아이 튠의 공세가 거세지만 런던 소호의 Berwick Street에는 아직도 독립 음반점들이 밀집해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4월 19일(토요일)에 도 이곳에서 Record Store Day(음반점의 날) 를 기념하여 거리에서 음악 공연이 무료로 펼 쳐진다. 아담하게 차려진 야외 무대에서 오후 내내 쟁쟁한 인디 뮤지션들이 공연을 벌인다. 공연 말고도 옷가게, 수공예품가게에서 할인 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다.

[영국생활 취재팀]

[포토] 윌리엄 왕세손부부와 조지 왕자 단란한 모습 영국의 케임브리지공작 윌리엄 왕세자와 케임브리 지 공작부인 캐서린 왕세 자비가 첫 아들 조지 왕자 및 애견 루포와 함께 켄싱 턴궁 자택 창가에서 포즈 를 취하고 있다. 켄싱턴궁은 지난달 29일( 현지시간) 호주와 뉴질랜드 순방을 앞둔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 생후 8개월된 첫 아 들 조지 왕자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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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생산량 급감… 영국, 대책 마련시급 북해지역 대륙붕 노후화로 최근 석유·가 스 생산량이 급감한 영국이 대책 마련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석유와 가스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개 별 기업들에 대한 운영권 및 관리권 권한 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는 민간 기업에 대 해 재정지원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영국 정부의 지원책을 통해 향후 20년 내 30~40억 배럴의 신규 유전 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생산 성 증가와 인프라 공유, 기존 생산시설 활용 기간 확대 등을 통한 경제적 효과가 2000 억 파운드(한화 355조22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에 따르 면, 영국은 지난 2011년 기준 일간 석유 수입량이 약 100만 배럴로, 수출량인 83 만 배럴보다 17만배럴 많았다. 영국은 지 난 2000년대 초반 석유 순수입국으로 전 환한 뒤 지난 3년간 석유와 가스 생산량이 38% 감소했다. 이는 북해지역 대륙붕이 노 후화되면서 석유와 가스 생산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문제는 북해 석유개발 사업이 영국 경제 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영 국 석유 기업들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도에 약 65억 파운드, 우리 돈 11조5449 억원에 해당하는 법인세를 납부했다. 전 체 영국 법인세의 15%를 차지하는 규모다. 고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막중하다. 석유· 가스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고용된 노동자 만 45만명에 달한다. 영국 정부가 북해지 역의 석유·가스 생산량 감소에 대해 마냥 손놓고 있을 수 없는 처지임을 여실히 보 여주는 대목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 정 부가 발벗고 나섰다. 우선 민간 기업에 대 한 운영과 관리권을 강화하기로 했다. 민 간 기업들의 컨소시엄 미팅에 참여하는 한편 민간 기업들 간 분쟁 발생시 해결권 을 부여했다. 필요에 따라 운영권 박탈 권 한도 부여하는 등 민간의 자율성을 최대 한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생산량 증대를 독려하고 있다. 향후 30년간 정부와 민간기업이 생산 최 대화 전략을 공동으로 수립,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다만 경쟁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기업간 협업을 유도한다는 기조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가 민간 기업에 대한 재정도 지 원한다. 석유기업의 탐사, 개발투자에 대한 각 종 인센티브 제공하고, 노후화된 생산시설 해 체에 대한 세제혜택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밖에 정부와 유전개발권 계약 체결시 정 부정책 협조의무를 계약내용에 포함하는 한 편, 인프라 활용과 관련 여타 기업들과 공유 하고 지역 허브도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민간 기업들의 탐사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권도 허 용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영국 정부의 지원책을 통해 향후 20년 간 유발되는 경제효과가 2000억 파운드 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안대로 추진 된다면 30~40억 배럴 규모의 신규 유전을 추 가적으로 발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정부와 기업, 기업 간 협력 강화는 생산성 증 가는 물론 인프라 공유, 기존 생산시설의 활 용기간 연장 등의 부수적 효과도 상당할 것 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 관계자는 "북해 석유 개발 사업이 경제 전체에 차지하는 비중을 감 안할 때, 영국 정부는 북해지역 석유·가스 생 산 감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경제회복 은 물론, 장기적 지속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 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정부 정책이 효과적 으로 추진될 경우 2000억 파운드 이상의 경 제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 다.[뉴스토마토]

3월 3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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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3일 (목)

주 . 요 . 뉴 . 스

월급쟁이 출신 '연봉왕'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샐러리맨 출신 전문경영인(CEO) 가운데 지난 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주인공은 삼성전자의 권오현 부회장이었다. 삼성그룹 계열사 CEO들은 '샐러리맨 연봉왕' 상위권을 휩쓸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기업 등기임원 중에 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연봉이 67억7천 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퇴직금과 스톡옵션을 제외한 급여·상여로만 연봉 상위권을 따져 본 결과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17억7천800만원, 상여금으로 20억3천400만원, 기타근로소득으 로 29억5천100만원을 받았다. 권 부회장은 1977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연구 원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해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 삼성전자 이사·부사장·사장을 거쳐 부 회장까지 오른 샐러리맨의 성공 신화로 통한다. 삼성전자 등기임원들은 월급쟁이 출신 CEO

연봉 1∼5위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평사원으로 시작한 신종균 사장 과 윤부근 사장은 지난해 각각 62억1천300 만원, 50억8천900만원을 받았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로 자리를 옮긴 최지 성 부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39억7천 만원을 수령했다. 최지성 부회장은 1977년 삼성물산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상 훈 사장의 연봉도 37억3천400만원이었다. 삼성물산을 이끌었던 정연주 전 부회장 은 퇴직금(10억5천만원)을 뺀 지난해 급여 가 34억1천700만원이었다. 정연주 전 부회 장도 1976년 삼성물산에서 평사원으로 시 작한 샐러리맨 출신 CEO였다. 제일모직 박종우 전 대표이사는 퇴직금 5 억2천만원을 제외하고도 연봉이 26억5천만 원에 이르렀다.[연합뉴스]

영국생활

연봉 공개… "몸통은 빠져나가고 깃털만 남아" 연간 보수가 5억원을 웃도는 등기임원의 연 봉이 처음 공개됐다. 기업 조직의 정점에 올라선 최고위층 임원 들과 실질적 소유주인 오너 일가가 연봉을 얼 마씩 받는지에 관한 호기심을 풀어줄 수 있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셈이다. 그러나 상자에는 뭔가 있어야 할 것이 없는 듯한 느낌이 든다. 기업들은 자사 임원들에게 쏠리는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해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 마지막날에 '몰아치기' 공개에 나섰 고, 그나마도 내년부터는 다시 오너들의 연봉 을 감출 전망이다. 지난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 르면 삼성, LG, SK, 현대차그룹 등 대다수 대기 업이 이날을 연봉 공개 '디(D)데이'로 잡았다. 그러나 대기업들은 늑장 공시 논란에 대해 "사업보고서 공시 자체가 방대한 일이라 예년 에도 늘 시간에 쫓기다 당일 오후에 해왔다" 라고 항변했다. 오너 일가가 줄줄이 등기이사에서 빠져나 가 이들의 전횡을 감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 입된 보수 공개 제도의 취지가 유명무실해질 것이라는 비판도 잇따랐다. SK그룹 4개 계열사(SK이노베이션, SK, SK C&C, SK하이닉스)에서 301억원을 수령해 전 체 기업인 가운데 가장 연봉을 많이 받은 '연 봉킹'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월 말 실형이 확정돼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작 년 1월부터 법정 구속됐던 최 회장은 사실상 경영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채 고액 연봉을 받았고, 내년부터는 그가 얼마를 가져갔는지 조차 알 수 없게 된 것이다. 나란히 실형을 선고받은 동생 최재원 SK그 룹 수석부회장도 이사직을 내려놨다.

지난해 한화와 한화케미칼에서 100억원대 보수를 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올해 등 기이사에서 빠졌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은 현대제철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2008년 비자금 조 성 의혹으로 특검을 받은 뒤 삼성전자 등기이 사직을 사퇴했고, 아들 이재용 부회장은 아예 등기이사로 선임된 적이 없다. 이들은 사실상 회사를 지배하지만 비등기임 원으로 남아 법적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한 대기업의 관계자는 "(오 너가) 이사를 사퇴해 버리면 그만"이라면서 " 돈 없는 사람은 사퇴 못 하고 돈 많은 사람만 사퇴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미국에서는 시가총액 7억 달러 이상인 상 장사의 경우 최고경영자(CEO), 재무책임자 (CFO), 최고액 연봉자 3명 등 임원 5명의 보 수 현황이 등기, 비등기 구분없이 공개된다. 일본은 등기 여부에 상관없이 연 보수총액 이 1억 엔 이상이면 임원의 기본급, 스톡옵션, 보너스, 퇴직보상 등을 개인별로 공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CEO스코어 박주근 대표는 "등기 여부가 아 니라 급여를 기준으로 상위 5위권 경영자의 연봉을 공개해야 미등기임원도 공개 명단에 포함되고 기업들도 경영 성과를 내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보수와 함께 경영 성과를 공개하지 않는 이 상 비(非)오너 경영자를 감시하는 수단으로서 도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주가 경영자 를 감시하는 수단으로 연봉 공개 제도를 도입 한 미국은 경영 성과도 함께 공개하도록 한다. 실적에 따라 연봉을 조정하는 등의 대책을 세워 연봉 공개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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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北, 핵실험 위협에 포사격까지… 의도는? 북한이 연일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는 행보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을 쏠린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제4차 핵실험' 위협에 이어 31일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서 해상 사격훈련을 했다. 더구나 북한은 동 해에서도 어선과 선박에 항해경보를 발령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적인 중·장거리 미사일 발 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강공 드라이브'에는 남한과 미국의 대 북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태도 전환 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게 전문가들 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우선 NLL 인근의 해상사격은 박근혜 정부를 겨냥한 무력시위로 평가된다. '독수리 연습' 등 한미군사훈련에 대응하는 모양새이지만 최근 북한이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는 흐름과 맞물 려 있다. 북한은 지난 27일 조국평화통일위원 회 대변인이 박 대통령의 핵안보정상회의 비 핵화 발언을 비난한 것을 시작으로 연일 박 대 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하고 있다. 이달 중순까 지만 해도 남북관계 개선의 장애물이라며 미 국만 집중적으로 비난하던 모습에서 달라진

셈이다. 이런 변화는 남북관계 진전이 북한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불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월20∼25일 이산가족 상봉 행 사를 치르고 나서 남측이 남북 경협을 위한 '5·24 조치' 해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 로 기대했다가 실망했을 수 있다. 남한 정부 가 미국 등과 공조해 비핵화를 촉구하고 통 일 담론에 집중하는 모습도 북한에 거부감을 줬을 공산이 크다. 마찬가지로 북한의 핵실험 거론은 핵 협상과 북미관계 개선에 소극적인 미국에 대한 불만 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북한의 비핵화 조 치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대화를 압박하려는 노림수라는 얘기다. 북한 입장에서 북핵 문제의 시급성과 심각 성을 국제사회에 환기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 는 것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북 핵 문제가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뒷전으로 밀 리는 상황도 염두에 뒀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 기된다.[세계일보]

'때이른 봄꽃에…' 서울 곳곳 꽃축제 서 ' 둘러' 일정조정 이상 고온이 계속되는 등 예년 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시내 각종 봄꽃축제 일정이 앞당겨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20 도 가까이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 가 이번 주중까지는 이어질 전망 이다. 이 때문에 봄꽃의 대표격인 벚꽃과 개나리 등이 때이르게 꽃 망울을 터뜨린 상태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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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3일 (목)

셀카 중독 영국 10대 '사진에 만족못해' 자살시도 셀카 찍기에 중독된 영국의 10대가 자신의 사진에 만족하지 못해 자살을 시도한 충격적 인 사실이 전해졌다.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영국 뉴 캐슬에 사는 대니 보먼(19)은 자 신의 아이폰으로 평소 하루 10시 간 동안 200여 장의 셀카를 찍 는 등 셀카 중독에 빠져 있었다. 결국 이로 인해 학교 생활에 적 응하지 못하고 약 6개월 전 퇴학 을 당한 보먼은 집에서 셀카를 찍으면서 외출도 잘 하지 않았다. 완벽한 셀카 사진을 찍겠다는 강박증으로 그는 우울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몸무 게도 13㎏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보먼은 약물을 과도 복용하는 방식으 로 자살을 시도했고, 다행히 그의 어머니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앞서 보먼은 15살 때 페이스북에 자신의 셀

카 사진을 올리고 친구들의 댓글을 읽으면서 '셀카중독자'가 됐다. 보먼은 "나의 우상인 레오나 르도 디카프리오와 같은 사진 을 찍고 싶었고, 그처럼 보이려 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면서 셀 카를 찍었지만 번번이 자신이 못 생긴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그의 치료를 담당한 정 신과 의사 데이비드 빌은 "그 의 경우 단순히 겉멋이 든 것 이 아닌 외모에 대한 지나친 갈망이 부르는 정신질환의 일 종인 신체변형장애(BDD·body dysmorphic disorder)에 해당 된다"면서 "이 사례는 극단적 인 경우지만 IT 기술 발달로 점점 더 많은 청 소년들이 이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있 고, 이로 인한 자살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 명했다.[뉴시스]

"출퇴근에서 벗어나 인도양을 발견해보라" 英 브리티시 항공의 헛발질 영국 브리티시 항공이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 종 사고를 소재로 한 광고를 게재했다가 사과 하는 소동을 벌였다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영국 언론 등에 따르면 브리티시 항공은 런 던 지하철역 등에 실종 여객기 수색 작업을 연 상시키는 광고물을 선보였다가 시민의 거센 항 의를 받았다. 옥내 광고 단말기 광고를 통해 항공 여행을 권유하면서 "출퇴근에서 벗어나 인도양을 발견 해보라"(Escape the commute and discover the Indian Ocean)는 문구를 사용한 것이 역풍을 불 렀다. 광고 이미지의 배경도 물속에 잠긴 것처 럼 표현돼 인도양에서 진행 중인 실종 여객기

수색 작업을 희 화한 노이즈 마 케팅이라는 비난 이 빗발쳤다. 이 런 내용은 트위 터로 퍼지면서 비판 여론은 더 욱 고조됐다. 항공사 측은 논란이 커지자 문제의 광고는 사전에 제작된 것이라며 적절하 지 않은 시기에 광고가 게재돼 불쾌감을 준 점 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헤럴드생생뉴스]

영국생활

英, 자녀에게 '감정적 학대' 가하면 최고 10년형 영국에서 자녀에 대한 육체적, 성적 학 대와 더불어 '감정적 학대'(emotional cruelty)가 처음으로 범죄로 간주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자녀에게 사랑 과 애정을 주지않는 등 감정적 학대를 가 하는 부모에 대해 최고 10년 징역형에 처 하도록 한 이른바 '신데렐라 법'(Cinderella Law)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정부가 아동의 감정적·사회 적 '웰빙'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 법을 강화 한 신데렐라 법을 도입하기로 했으며 6월 초 여왕의 국정연설시 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행 법은 부모가 자녀에게 고의로 폭력 을 가하거나 고통과 상처를 방치했을 때 에 한해 기소할 수 있지만 새 법은 아동 의 육체와 지능, 감정의 발달에 고의로 피 해를 주는 모든 행위를 범죄로 규정한다. 아이를 장기간 무시하고 사랑을 베풀지 않음으로써 감정적 발달에 피해를 주는 것 도 범죄에 해당된다. 신데렐라 법은 이밖에 아이가 강제로 가 정 폭력을 지켜보도록 하거나 책임을 전가

하고 모욕적인 처벌을 주는 것도 처벌대상으 로 규정하고 있다. 영국에서 부모의 무관심으로 피해를 입는 아동은 1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신데렐라 법 도입에 앞장서온 보수당의 로버 트 버클랜드 의원은 "변화가 너무 늦었다"며 " 그림 형제가 신데렐라 이야기를 쓴 후 수년이 지나지않아 아이에 대한 무관심이 범죄로 간 주됐으나 영국의 형법은 부모에 의한 자녀의 감정적 피해를 전면적으로 반영한 적이 없어 '사악한 계모'가 활보하고 다닌 격"이라고 주 장했다. 80년 넘게 시행되어온 '아동과 청년에 관한 법'을 개정해 아동의 감정적 피해를 포함 시켜야 한다는 캠페인은 재작년 4월 자선단체 '액션 포 칠드런'이 시동을 걸었다. 영국 정부는 "법을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 장이었으나 의원들의 요구가 이어지면서 점차 태도가 바뀌기 시작해 작년 가을 법 개정에 필요한 증거자료 수집을 위한 협의에 나섰다. '액션 포 칠드런'의 토니 호크헤드 대표는 ' 신데렐라 법'이 감정적 학대로 고통받거나 절 망적 상황이 드러나지 않은 아동들의 상황을 크게 개선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연합뉴스]

영국 50대 출산 여성 5년 새 2배 늘어 영국의 50대 이상 출산 여성의 수가 5년 새 2배 늘었다. 영국 보건부가 공식 발표한 자료에 따르 면 50대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지난 2008 년엔 69명이었으나 2012년엔 154명으로 두 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 일이 보도했다. 이는 50대 이상 여성이 매주 3명의 아이 를 출산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중년 여성들의 출산 증가는

여러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 했다. 특히 산모는 유산과 자궁외 임신, 아 이는 유전적인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 다고 데일리 메일은 지적했다. 40대 이상 여성의 출산도 크게 늘었으며 같은 기간 2만6419명에서 13% 증가한 2만 9994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는 여성이 가정보다 자신의 경력에 집중하는 현상을 보여주는 결과라 고 매체는 설명했다.[헤럴드경제]


THE UK LIFE

주 . 요 . 뉴 . 스

런던 지하서 발굴된 유골, 흑사병 비밀 밝혀지나 영국 런던의 지하철도 공사장에서 발굴된 유 골들의 어금니 치아를 통해 14세기 중세 유럽 을 초토화한 흑사병과 희생자에 관한 비밀들 이 드러나고 있다. 런던박물관 골해부학자 돈 워커는 런던 차터 하우스 광장의 지하에서 발견된 한 유골을 검 사한 결과 주인공이 유아시절 젖을 먹고 자랐 고 타 지역에서 런던으로 왔으며 유년기 충치 가 심했고 노동자로 일하다 성인이 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흑사병으로 죽었다고 추정했다. 워커는 "600년 전에 숨진 한 개인에 관해 구 체적으로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런던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 지하터널에서 지 난해 25구의 유골이 발견되자 고고학자들은 즉각 이 유골이 흑사병 희생자들을 매장한 묘 지에서 나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차터하우스 광장은 과거 수도원이 있었던 자리이며 런던에서 수세기동안 개발되지 않 고 보존된 몇개 안되는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과학자들은 일부 치아에서 흑사병(Yersinia Pestis) 세균을 발견했으며 이로 미뤄 이들이 흑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뼛속의 산소와 스트론튬 동위원소를 조사해 사망자가 생전에 섭취한 음식과 건강 상태를 밝혀냈다. 종합적 조사 결과 유골의 주인공들은 대부 분 빈곤층이었고 흑사병이 창궐하기 30년 전 유럽을 강타한 '대기근'으로 인해 영양실조 상 태였다. 다수에게서 드러난 척추 부상은 힘든 노동 생활을 했음을 엿보게 했다. 고고학자들은 유골들이 층을 이뤄 매장된 것으로 미뤄 이들이 1348~1350년 최초로 흑 사병이 발병했을 때와 그후 1361년 재차 발 병했을 때, 15세기 초의 3개 시기별로 숨진 사실을 알아냈다.

흑사병은 영국 인구의 절반 이상을 포함해 최소 7천500만명의 인명을 앗아간 것으로 추 정되지만 유골 발굴 현장은 당시 엄청난 재앙 가운데서도 사회 질서가 놀라울 정도로 잘 유 지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매장은 간결하면서도 질서있게 이뤄졌고 사 체들은 수의에 싸서 줄을 잘 맞춰 눕힌 뒤 진 흙으로 덮었다. 고고학자들은 올여름 차터하우스 광장 지 하에서 추가 발굴작업을 진행할 계획인데 카 버는 흑사병 사망자 유골이 수천개에 달할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14세기 의 흑사병이 오늘날 흑사병과 동일한지 여부 를 알아내는 것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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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왕세자 특권 제한 법안 제출될 듯 영국 찰스 왕세자의 특권을 제한하는 법 률안이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 찰스 왕세자의 특권을 제한하자는 법률이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동당 소속 상원의원 버클리 경은 “갈 수록 시급해진 웨일스 공(찰스 왕세자)의 지위에 대한 문제와 중세적 상황의 현대화 를 고려할 때가 왔다”며 관련 법안을 제출 할 것임을 밝혔다. 버클리 경이 마련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찰스 왕세자와 그의 영지 '더치 오브 콘월' 에 대한 세금 면제 및 법 적용 예외 특권과 법안 거부권 등의 권한을 박탈한다는 것. 찰스 왕세자와 영지는 세금을 내지 않는

아일랜드 양털 깎기 대회, 양 공수 초비상 털이 무성한 양이 있다면 아일랜드에 팔 기 회가 생겼다. 아일랜드가 양털 깎기 대회인 '황금 가위 세 계 선수권 대회' 개최를 위해 최소 6000마리의 양이 필요한데 행사 개막을 몇 주 앞둔 상황에 서 1000마리 넘게 부족하다. 행사 주최 측은 모든 경쟁자에게 비슷한 크 기의 양을 제공하 기 위해 생후 12 개월에서 14개월 된 양이 필요하 다고 밝혔다. 아일랜드에서 양의 가격이 계 속 올라 현지 축 산업자들은 대회 가 열리기 전까지 양을 팔라는 압 박을 받고 있다.

1089호

올해 대회는 지난 대회 우승자 스코틀랜드의 개빈 무치를 포함해 중국부터 칠레까지 38개국 의 참가자들이 출전할 예정이다.[뉴시스]

다. 왕세자는 시가 8억 파운드 규모의 콘월 영 지로 매년 1900만 파운드의 수입을 얻고 있지 만 법인세 등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찰스 왕세자는 건축 허가 등에 대한 법률을 위배해도 처벌받지 않는다. 허가 조건을 어기 면 일반적으로 5만 파운드의 벌금을 내야 하 지만 찰스 왕세자는 예외다. 콘월 영지는 무단 점유자의 점유취득 시효 를 일반적인 토지의 10년보다 훨씬 긴 60년 으로 규정해 사실상 무단 점유자의 권리 적 용이 안 된다. 찰스 왕세자는 개인적 이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을 거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지 난 2005년 이후 영국 정부의 6개 부처들은 도 로 안전, 도박, 런던 올림픽에 대한 법률안을 만들 때 찰스 왕세자의 동의를 구해야 했다. 버클리 경은 이런 특권과 콘월 영지에서 유 언 없이 사망한 사람의 유산을 청구할 수 있 는 권리도 없앨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 ‘무주 물’ 법 때문에 찰스 왕세자는 2012년 45만 파 운드의 수입을 올렸다.[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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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3일 (목)

영 . 국 . 뉴 . 스

영국은 백년전 살인사건도 수사하는데… "공소시효 폐지해야" #15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 사건. 범인은 공소시효가 끝날 때까지 잡히 지 않았다. 그리고 한 남자가 '내가 살인범이 다'라는 자서전을 통해 자신이 연쇄살인사건 의 범인이라고 주장하며 범행수법 등을 공개 한다. 하지만 이 남자에 대한 처벌은 공소시 효 때문에 불가능했다. 오히려 수려한 외모와 언변으로 범인은 스타로 떠오르고 책도 베스 트셀러가 됐다. 2012년 개봉한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한국 의 공소시효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흥행에도 성공하며 공소시효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 을 환기시켰다. 하지만 여전히 공소시효 제도 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법체계 상 살인을 저 지른 중범죄자도 정해진 기간을 넘기면 '면죄 부'를 받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보안책이 필요 하다는 법조계 안팎의 지적이다. 국내에서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의 공소시 효는 2007년 법률개정으로 15년에서 25년으 로 늘었다. 하지만 이는 2007년 이전에 발생 한 사건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는다. 예를 들 어 2006년 살인이 일어났다면 그 공소시효는 2021년에 종료된다. 1999년 발생한 사건들 역 시 올해 들어 순차적으로 공소시효가 만료돼 면죄부를 받는다. 실제로 온 국민을 안타깝게 했던 '개구리소 년' 사건은 사건발생 23주년이 됐다. 현행 공 소시효 만료 25년을 넘지 않았지만 법 개정 전인 1991년 발생했기 때문에 이미 2006년에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다시 회자됐던 화성 연쇄살인사건 역시 공소 시효가 끝났다. 최근 한 방송사가 다루면서 세상에 알려진 '형제복지원' 사건도 마찬가지다. 이 사건은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1975년부터 1987년까 지 3000여 명의 시민을 감금하고 5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다. 그러나 박모 당시 형 제복지원 원장은 횡령죄 등으로 2년 6개월의 형을 받았다. 불법구금·폭행·살인 등에 대해 서는 재판조차 받지 않았다. 26년이 지난 이 사건은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는 '기형 적인' 결과로 끝났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무거운 범죄에 대해 공소 시효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독일은 나치 전범 및 모살죄(계획적인 중범죄) 및 집단살해죄에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는다. 일본 역시 한국과 비슷한 공소시효 체제를 갖고 있지만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죄'에 는 공소시효가 없다. 미국도 몇몇 주를 제외하 면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없다. 영국은 원칙적으로 공소시효가 없다. 예외적 으로 경범죄에 대해서만 이를 적용한다. 실제 로 영국에서는 19세기 희대의 살인마인 '잭더 리퍼'에 대한 수사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 역시 내란죄, 외환죄, 집단살해죄, 성폭 력 살인, 13세 미만 아동 및 장애인 대상 성폭 력에 대해서만 공소시효를 배제하고 있다. 하 지만 최근 사회를 분노케 하는 옛 사건들이 다시 재조명되면서 그 범위를 더 넓혀야 한다 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헌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 대표는 "사건발 생 23주년이 된 개구리소년 사건은 향후 특정 사실이 더 밝혀진거나 변화상황이 생기면 공 소시효를 넘어 수사를 할 수 있는 장치를 마 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학수사의 발전으로 수년 전만해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의 수사가 진척을 보이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달 1월에는 강도살인을 한 40대 남성이 범행 9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 당시에 는 과학기술이 부족해 지문의 전체가 아닌 조 각난 일부 지문인 '쪽지문'만으로 범인을 특정

할 수 없었지만, 과학수사 기법이 발전하면서 쪽지문을 통해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2010년 7월부터 지난 해까지 총 1266건의 미제사건이 DNA데이 터베이스를 통해 해결됐다. 이 가운데 성폭 력(232건), 살인(5건) 등 죄질이 나쁜 범죄도 상당수 포함됐다. 향후 수사기법이 더욱 정교해지면 시간이 오 래 지난 미제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무거운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역 시 더욱 늘리거나 폐지해야 할 이유가 있다. 김승열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는 "현행 법은 사형이 가능한 범죄에 25년의 공소시효 를 적용하고 있지만 반인륜범죄에 대한 공소 시효가 폐지될 필요가 있다"며 "다만 국가 행 정력이 낭비될 수 있고 피의자 인권보장의 측 면도 생각해야 하는 만큼 모든 범죄에 대한 폐 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머니투데이]

영국생활

비올라 1대 값이 495억원? 명장 안토니오 스 트라디바리가 1719 년에 제작한 스트라 디바리우스 비올라. 사진은 소더비가 제공한 것이다. 스트라디바리가 제작한 비올라는 현재 전세계에 10대 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비올라가 그 중 1대. 소더비는 이 비올 라의 판매가가 4천 500만 달러(약 495 억 원) 이상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연 합뉴스]

[포토] "등잔밑이 발 아래 원숭이 영국 1월 실업률 어둡다" 7.2%… 표범 취업인구 역대숨은 최고치 "나 잡아봐라~" 남아프리카 사마리 전문 사진작가인 크리 스 셴셔우가 포착한 이 장면은 머리 좋은 원숭이와 사나운 표범의 한 판 승 부를 담고 있다. 사냥을 나선 표범은 매서운 발톱 을 잔뜩 세우고 나뭇가지 위를 어슬 렁 거린다. 포식자를 만난 원숭이는 표범을 피해 숨었는데, 원숭이가 숨 은 곳은 다름 아닌 표범의 발 바로 아래였다. 포식자와 불과 몇 ㎝거리 앞에 선 버빗원숭이의 표정은 겁에 질려있고, 가는 팔다리는 아래로 떨 어지지 않으려 잔뜩 힘을 주고 있다. 한편 버빗원숭이는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 수단 등지에서 주로 서식하며 몸 집이 작고 군집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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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 국 . 뉴 . 스

EU 구심 독일, 탈퇴 여론 상당한 영국 붙잡기 유럽연합(EU) 중심축 독일이 EU 탈퇴 국 내여론이 상당한 영국이 재협상을 거쳐 잔류 하게끔 보조를 맞추며 힘을 보태고 나섰다. 독일 볼프강 쇼이블레, 영국 조지 오스본 재 무장관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공동기고 문에서 EU 통합을 강화하되 유로화를 쓰지 않 는 국가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국가 와 공정한 대우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로존 국가들이 재정과 경제정책, 관리·감 독을 공동으로 시행함으로써 EU가 더 하나로 뭉쳐야 하지만, 동시에 파운드화를 사용하는 영국과 같은 '비(非) 유로' 회원국들이 불이익 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장관은 "경제위기는 유로존에 공동 재정· 경제정책과 이에 상응하는 발전된 관리체계 가 필요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하지만 유 로존 통합이 진행될수록 유로존 밖의 회원국 이 구조적인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 하다"고 적었다. 이어 "이를 위해 향후 EU의 개혁과 협정 변 경에는 유로존 통합의 건전한 법적 토대를 마 련하기 위한 관리체계 개혁과 비유로존 회원 국에 대한 공정성을 보장하는 내용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FT는 이를 두고 독일이 EU 내에서 비유로존 국가의 권리를 강조해온 영국과 보조를 맞췄 을 뿐만 아니라 영국 내 EU 탈퇴론에 직면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재협상론'에 힘을 북 돋웠다고 해석했다. 최근 영국에서는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반( 反) 유럽 정서가 고조되면서 EU에서 탈퇴해 야 한다는 주장이 세를 얻고 있다. 이에 캐머런 총리는 영국에 불리한 협정 내 용을 바꿔 EU에 남아야 한다는 재협상 카드 를 내놓았다. 내년 총선에서 보수당이 재집권하면 EU와의

협정을 개정해 그 결과를 두고 2017년 이전에 EU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시행하 자는 계획인데, 이를 위해서는 독일과 프랑스 등 EU 주요국의 지지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유럽정책 싱크탱크인 오픈유럽의 매츠 페르 손 소장은 "독일과 영국의 고위급 인사가 유로 존 통합 강화와 유로 미사용 국가의 권리 보호 를 위한 협정 개정에 일치된 견해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캐머런 정부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승리"라고 평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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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EU 탈퇴 국민투표 당장은 불필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는 당장 실시할 필요가 없 다며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조기 실시론 을 일축했다.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캐머런 총 리는 BBC 더비 지역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 은 즉각적인 국민투표보다는 내년에 총선을 치른 다음 EU 회원 규정에 변화가 생겼을 때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원한 다"며 국민투표 조기 실시 요구를 거부했다.

英검시관, 러 망명 재벌 베레조프스키 "사인 불분명"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사망한 러시아 망 명 재벌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의 사인이 자 살인지 타살인지 규명할 수 없다는 판정 이 나왔다. 베레조프스키의 사인을 조사한 영국의 검 시관은 상반되는" 증거 때문에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아니면 살해됐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 이상으로 증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입증책임은 엄격한 기준을 요 구하기 때문에 나는 어느 쪽이라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원인이 불분명한 모든 사망 사 건에 대해 사인 조사가 이뤄진다. 베레조프스키는 지난해 3월 전 부인의 집 욕실에서 아끼는 스카프로 샤워커튼 봉에 목 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당시 경찰은 타 살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2012년 소송에서 패소해 47억 달 러를 잃은 뒤 경제적으로 파산했을 뿐 아니 라 수시로 자살을 얘기하는 등 정신적으로 도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베레조프스키의 딸은 사인 조사 과 정에서 "아버지는 독에 중독된 것 같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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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했다"고 말했으며 한 의학 전문가는 그가 교살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67세로 사망한 베레조프스키는 1990년대 중반 러시아 정부 국유재산 민영화 과정에 서 엄청난 부를 축적한 대표적 올리가르히 (신흥재벌)이다. 2000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올리 가르히 척결 과정에서 쫓겨났으며 2003년 에 영국에서 정치적 망명 승인을 받았다. 이후에도 푸틴을 비판해 크렘린의 표적이 됐으며, 지난 2006년 런던에서 방사성 물 질에 중독돼 사망한 전직 러시아 연방보안 국(FSB) 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의 친 구이기도 하다.[연합뉴스]

그는 유권자들 의 뜻이야말로 정 부의 가장 중대한 정책이라며 EU 탈 퇴 문제에 대해 서는 재집권하면 EU 협정을 개정 해 그 결과를 국 민투표에 부치겠 다는 기존 공약을 고수할 뜻을 강조했다. 총리의 이런 발언은 연립정부 참여당인 자유 민주당과 극우성향 영국독립당(UKIP)의 당수 토 론을 계기로 잠잠했던 EU 탈퇴 조기 추진론이 고조된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됐다. 영국독립당 나이젤 파라지 당수는 닉 클레그 부총리 겸 자민당 당수와 가진 라디오 토론의 여론조사 결과가 우세한 것으로 나오자 EU 탈 퇴 국민투표의 즉각적인 실시을 요구하는 대정 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EU 탈퇴론이 고조되자 총선에 서 재집권하면 협정 개정을 추진해 EU 탈퇴 여 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2017년까지 실시하 겠다는 공약을 제시해 놓고 있다. EU 탈퇴보다 는 재협상을 통한 잔류에 방점을 둔 방안이다. 하지만, 캐머런 총리의 이런 구상은 당장 내 년 5월 총선에서 보수당의 재집권 전망이 불투 명한데다 영국의 협정 개정요구를 EU가 수용 할 가능성도 크지 않아 현실성이 없다는 공격 을 받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이에 대해 "국민 은 궁극적으로 EU 문제를 국민투표로 결정하길 원하지만 자민당은 투표를 원하지 않고, 영국독 립당은 이를 추진할 역량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과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영국 파이낸 셜타임스(FT) 공동 기고문을 통해 EU 통합 강 화를 위한 협정 개정 필요성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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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3일 (목)

영 . 국 . 뉴 . 스

英 청각장애인, 40년만에 처음 소 ' 리' 듣자… 40년 평생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 선천적 청각장애 여성이 생애 최초로 소리를 들었을 때의 감동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잉 글랜드 동북부 게이츠헤드에 사는 조앤 밀른 은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청력이 상실된 상태

애완용 고양이로부터 결핵 감염 첫 확인 사람이 애완용 고양이로부터 결핵에 감염 된 사례가 영국에서 처음 확인됐다. 영국 공중보건국은 결핵 환자 2명의 결 핵균 샘플과 애완용 고양이의 결핵균 샘 플을 비교한 결과, 두 샘플이 정확하게 일 치했다며 접촉한 애완용 고양이가 결핵의 전염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고양이가 결핵의 전염원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으로 결핵은 주로 폐결핵 환자의 체액에 의해 감염된다. 보건국 관계자는 애완용 고양이로부터 결 핵에 감염될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전했다. 감염 환자 2명은 현재 회복 중이다.[매 일경제]

였고, 20대부터는 시력을 잃기 시작했다. ‘어셔 증후군’(Usher Symdrome)이라 부 르는 그녀의 병은 청각과 시각 모두에 손 상을 주는 유전적인 질환으로, 출생 직후 부터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그녀는 지난 달 인공 와우(인공 달팽이관)를 이식하 면서 40년 만에 처음 으로 ‘고요함’에서 탈 출해 소리를 접할 수 있게 됐다. 그녀가 수술을 받은 뒤 간호사와 함께 처 음으로 소리를 듣게 되는 모습은 그녀의 어머니가 촬영했다. 그녀 앞에는 간호 사가 앉아서 간단한 단어를 이야기 하며 “내 목소리가 들리냐”고 물었고, 그녀는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흐느끼며 “그렇 다”고 대답했다. 40년 만에 어떤 소리, 그것도 사물의 소 리가 아닌 누군가의 목소리를 접한 그녀 는 감동을 감추지 못한 채 오랫동안 눈물 을 흘렸다. 밀른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소 리를 들을 수 있는) 스위치를 켰을 때, 내 생애 가장 벅찬 감정을 느꼈다”면서 “첫 날에는 모든 소리가 로봇 소리(자동기계 장치)처럼 들렸는데, 이제는 소리를 인식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들을 수 있게 된 뒤 48시간 동안 누 군가가 내 옆에서 웃고, 새가 지저귀는 소 리를 들었다”면서 “이제 주위 친구들은 날 부르기 위해 내 팔을 잡거나 두드릴 필요가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서울신문]

영국생활

수개월 간 땅굴 파서 대형마트 털어… “끈기는 인정할 만 하지만…” 대형 마트의 ‘삼엄한’ 경비를 뚫기 어려웠던 도둑들이 수개월에 걸쳐 마트로 향하는 지하 에 땅굴을 만들고 결국 도둑질에 ‘성공한’ 황 당한 사건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지 난 14일 크레이터맨체스터의 테스코 매장에 서는 직원들이 퇴근한 뒤 매장 내 현금지급기 (ATM)기의 현금 수 천 파운드가 감쪽같이 사 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테스코 매장 아래서

약 15.3m에 달하는 긴 지하 터널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도둑들은 테스코로 향 하는 지하 땅굴을 만들어왔으며, 이를 실행하 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음에 도 불구하고 이를 계획한 도둑들 사이에 ‘보안 유지’가 잘 됐던 것으로 추측된다. 또 이들이 이런 규모의 땅굴을 만들기 위해서는 분명 수 개월이 걸렸을 것”이라고 전했다. 테스코 매장이 도난당한 현금의 규모는 자 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형 매장인만큼 그 액수가 상당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예측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일명 ‘벽 속의 두더 지’(mole in the wall)라고 부르는 집단의 소행 인 것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7년부터 이 일대에서는 비슷한 수법의 범죄가 자주 발생했으며, 대부분은 현금지급기 를 노린 집단의 소행으로 밝혀졌다.[서울신문]

"저 모예스 딸 아니에요" 악플 봉변 해프닝 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 독의 딸로 오해받은 여성이 억울함을 호소하 고 나섰다. 스코틀랜드에 사는 27세 여성 사라 모예스는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에 0대3 참패를 당한 지 난 26일(한국시각) 이후 수많은 맨유 팬들로부 터 끔찍한 악플을 경험하고 있다. "당신 아버지가 클럽의 이름을 더럽혔다" "아버 지에게 얘기해 그만 두게 하라" 등 점잖은 충고 는 소수였고 대부분 듣도보도 못한 욕설이었다. 맨유 부진에 분노한 네티즌 팬들이 사라 트위 터 계정의 이름만 보고 사라를 모예스 감독의 딸 로렌과 헷갈린 것이다. 모예스 감독의 '진짜' 딸 로렌 모예스는 진작에 트위터를 폐쇄한 터였다. 덕분에 일반인인 사라의 트위터 팔로어는

그 전의 2배 인 2000명 을 돌파했다. 악담이 기 하급수적으 로 늘어나자 사라는 "난 축구감독 모 예스와 아무 관련이 없다. 제발 맨션을 중지해 달라. 그(모예스 감독)도 자신의 트위터 가 있을 것 아니냐"고 호소했다. 맨유와 모예스 감독의 부진이 낳은 또 하나의 해프닝으로 기록될 만하다.[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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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최초 동성결혼식 기념 무지개기 게양

영국정부 청사에 ‘무지개 깃발'이 달렸다. 이 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최초로 열린 합법적 인 동성결혼식을 기념한 것이다. 이에 앞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가 동성결혼법 시행으로 29일부 터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합법적인 동성결 혼식이 가능해짐에 따라 하루 전인 28일부 터 런던 정부 청사에 무지개 깃발을 게양해 이를 기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클레그 부총리는 “오랜 청원운동의 결실로 결혼을 원하는 커플은 누구나 결혼식을 올릴

영국 화성탐사훈련장 유럽방산업체 에어버스의 화성탐사 로보(rover) 조종사 벤 나이가 영국 스 티버니지에 위치한 에어버스의 화성탐 사훈련기지에서 탐사차 브루노 뒤에서 로보들을 살펴보고 있다. 스티버니지 화성탐사훈련기지는 화성표면에서 수 집한 자료를 지구로 전송할 로버들을 시험하는 장소이다.[뉴스1]

거리로 나선 교사들 영국 런던 시내에서 지난 26일(현 지시간) 전국 교원 노조 소속 교사 들이 임금과 연금 개선을 요구하며 수업을 중단하고 거리 행진에 나섰 다.[로이터]

수 있게 됐다”며 “주말부터 시행되는 합법적 인 동성결혼식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 청사의 무지개 깃발 게 양은 이런 중대한 성과를 자축하는 작은 상 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은 지난해 5월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동성결혼 허용법을 의회 가결과 여왕의 승 인으로 확정해 3월부터 합법적인 동성결혼 식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성공회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계속 금지되고, 스코틀랜드와 북아일 랜드는 허용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 스코 틀랜드에서는 올해 말부터 합법적인 결혼식 이 가능해진다. 영국 문화부는 동성결혼 합법화로 그동안 결혼에 준하는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온 동 성 커플도 연말부터 정식 부부관계로 지위를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헤럴드생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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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도서전, 한국전자출판관 가동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한국 전자 출판 경쟁력 강화를 위해 4월 8~10일 영 국 런던도서전에 한국전자출판 관을 운영한다. 오렌지디지트코리아·탭온북 스·아이이펍·북잼·북앤북·와이 팩토리·아이포트폴리오 등의 회 사가 참가, 독서환경에 적합한 유 비쿼터스 사업모델을 제안한다.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수 있도록 스피치 이벤트도 벌인다. 한국이 주빈국으로서 마련하는 마켓포 커스 특별관에는 진흥원으로부터 번역비 를 지원받아 제작된 외국어버전 전자책을 전시, 홍보한다. 해외 독자들이 직접 시연 해 볼 수 있다. '코리안 테크놀러지 & 더 디지털 퍼블

리싱 신-후스 리딩 왓, 앤드 하우?'(KOREAN TECHNOLOGY AND THE DIGITAL PUBLISHING SCENEWho's Reading What, and How?)를 주제로 참여사들의 학술 세미나도 열린다. 런던도서전은 출판·오디오 북·TV·영화·디지털 채널 등 다양한 콘텐츠의 판권과 유 통이 이뤄지는 국제 마켓으 로 매년 봄 개최된다. 지난해 주빈국인 터키에 이어 올해는 한국 이 마켓포커스 국가로 선정됐다. 주빈국 프로 그램은 런던도서전에서 해당 국가의 출판산 업 경향을 자세히 검토하고 문화사회적 교류 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시행되 고 있다.[뉴시스]

노트북 구매로 시작된 16년 소송, 소비자 승소로 끝나 노트북을 사려고 받은 대출 탓에 신용불 량자가 된 남성이 16년간의 법정다툼 끝에 결국 은행에 최종 승소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은 영국 대법원 이 스코틀랜드 애버딘 출신의 리처드 더킨 (44)이 HFC은행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그 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다. 더킨과 HFC은행의 싸움은 1499파운드(266 만원)짜리 노트북 컴퓨터 한 대가 발단이었 다. 더킨은 지난 1998년 HFC은행과 1500 파 운드의 신용거래 약정을 맺고 애버딘의 PC 월드 매장에서 노트북을 구매했다. 하지만 노트북에 내장모뎀이 없다는 사실을 안 더 킨은 이튿날 기계를 돌려주고서 약정을 해 지하겠다고 요청했다. 은행은 "그럴 수 없다" 고 했고 더킨이 지불을 거부하자 채무불이

행 통지를 보냈다. 이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돼 집도 사지 못하는 등 금융생활에 큰 타 격을 입었다는 게 더킨의 주장이다. 그는 소송을 냈고 애버딘 주법원은 2008 년 은행이 더킨에게 11만6000파운드(2억610 만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항 소심에서 뒤집혔고 결국 사건은 대법원까 지 가게 됐다. 대법원 재판부는 "HFC은행의 주의 의무 위반으로 더킨이 신용에 피해를 봤다"고 판 시했다. 그러나 지급액은 1심보다 크게 줄 어든 8000 파운드로 산정했다. 소송비용으로 25만 파운드를 쓴 더킨은 받게 된 돈이 준 것에 실망을 표했지만 이 번 판결이 "모든 소비자를 위한 승리"라고 밝혔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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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3일 (목)

영국 런던에 위안화 결제청산기관 세운다 영국 런던에 서구권 최초로 중국 위안화 청 산·결제기관이 설립된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과 중국 중앙은행 인 런민은행(人民銀行)은 영국 런던에 위안화 청산·결제기관을 설립하는데 합의했다고 월 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위안화 청산·결제기관이 아시아 외 서구권 국가에 설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SJ 는 “영국 런던이 위안화 거래 허브(거점)로 부 상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 3년간 런던을 위안화 거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많 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드디어 노력의 성과 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영국은 지난해 6월 주요 7개국(G7) 중 처음 으로 런민은행과 2000억위안 규모의 통화스 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오 스본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위안화·파 운드화 직접 거래 계약을 맺었다. 영국은 2 년 전에도 홍콩과 위안화 역외 거래 협력 강 화 협약을 맺었다. 중국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홍콩에 해 외 위안화 거래소를 설립했다. 이후 중국 경

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위안화 거래량은 급 속히 늘어났다. 지난달 말 국제은행간통신협 회(SWIFT)는 1월 위안화 결제 비중이 1.39% 를 기록, 전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통화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안화 거래 의 거점이 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영국 런던은 싱가포르와 일본 도쿄, 호주 시드니, 룩셈부르크 등과 위안화 청산·결 제기관 설립 경합을 벌여 승리했다. 재닛 민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중 국 부문 부사장은 “현재 런던은 위안화 청산·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홍콩에 의존하 고 있다”며 “그러나 런던에 청산·결제기관이 설립되면 위안화 관련 거래와 채권 발행이 쉬워지고 유럽 내 다른 금융기관들도 시차가 거의 없이 위안화 거래에 참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타드 최고경영자는 “ 유럽 투자자들은 위안화 거래에 대해 매우 관 심이 크다”며 “기관 설립 초반에는 위안화 거 래 유동성이 홍콩만큼 크지 않더라도 아시아 외 지역 투자자들에게는 중요하다”라고 말했 다.[조선비즈]

영국 4분기 GDP 성장률 0.7%… 예상치와 동일 작년 4분기(10~12월) 영국 경제가 예상에 부 합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 산(GDP)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0.7% 성장했다 고 밝혔다. 이는 앞서 공개된 수정치 및 예상치 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수준이다. 특히, 수출 분야에서 급격한 성장세가 포착됐 다. 실제로 지난해 수출은 2.8% 급증해 수정치 인 0.4% 증가에서 크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수입은 수정치인 0.9%에서 0.4%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순수출·입의 GDP

성장률 기여도는 이전의 0.4%포인트에서 1.0% 포인트로 올라갔다. 영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 간에 비해서는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수정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다만 2013년 한해 동안의 경제 성장률은 하 향 조정됐다.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이 수정 치인 1.8%에서 1.7%로 낮아진 것이다. 한편 영국의 4분기 경상수지는 224억파운드 적자로, 직전월의 228억파운드 적자보다 개선 됐다.[뉴스토마토]

영국생활

英 정치권, 세습직 폐지 상원개혁 재추진 영국 정치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세 습직 상원제를 폐지하는 상원개혁 작업 을 재가동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 프가 보도했다. 신문은 야당인 노동당은 현재 남아 있는 92명의 세습직 상원의원을 모두 폐지하는 상원 개혁을 차기총선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노동당 소속 상원의원 그룹 은 세습직 상원 폐지를 비롯해 780명 규 모의 정원을 450명으로 줄이는 개혁 방 안을 마련했다. 개혁안에는 직무를 수행하지 않는 상원 의원에 대해서는 자격을 박탈할 수 있도 록 하고, 종신 상원의 활동 기간을 80세로 제한하는 정년제도 포함됐다. 전통으로 남아있는 권위적인 복장 규정 도 폐지된다. 대신 전문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

인 인물에 대해서는 종신직 문호를 개방하 기로 했다. 재닛 앤 노동당 상원대표는 이에 대해 "낡 은 규정을 현대화함으로써 양원제 입법기구 로서 상원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습직 폐지 등 상원 개혁은 영국 정치권에 서 100년 넘게 논의돼온 해묵은 과제지만 이 번 회기에도 처리가 무산돼 차기 의회로 넘 겨진 상태다. 보수당과 자유민주당은 2010년 연립정부 를 출범시키면서 상원의 80%를 임기 15년의 선출직으로 바꾸는 개혁법안을 처리키로 했 지만, 보수당 의원들의 반발에 밀려 이를 철 회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노동당이 상원 개혁의 기치를 올림에 따라 내년 5월 총선에서 과반 정당이 나오지 않으면 노동당-자민당의 연립정부가 출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연합뉴스]

영국 1월 실업률 英미술관, 나치 약탈 7.2%… 미술품 취업인구 반환 역대 최고치 영국의 실업률이 유럽에서 약탈 예술품을 전월과 같은 본래 수준을 주인에게 유지 돌 려주는 하며 시장 사례가 예상에 이어지고 부합했다. 있는 가운데 이번에 는영국 영국통계청(ONS)은 테이트 갤러리가 작년 나치가 11월부터 약탈한 1월까 것 지 3개월간의 으로 확인된 존실업률이 컨스터블(영국 7.2%를 ·1776년~1837 기록했다고 밝혔다.유화를 년)의 전달과원주인 동일한측에 수준에 돌려주기로 머물 것이란 했다 사전 고 BBC가 전망치와 보도했다. 부합하는 결과다. 실업률에서는 반환 결정이 난변화가 작품은 없었지만 1986년영국의 개인으로부 고용 시장은 터 기증받은 점차 개선되고 '브라이튼에서 있는 배를 것으로 바닷가에 나타났다. 올 려놓는 이 기간 모습'(Beaching 전체 취업자 수는 A Boating, 3019만명으로 Brighton) 사 상 최고치에 으로 1824년 달한 작이다. 것으로 확인됐다. 또 2월의 실업수당 조사결과 1945년 제2차 청구 건수는 세계대전의 117만건으 와중 에 헝가리에서 사라진 후 1962년 런던에서 그 소재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원주인(1958년 사망)의 후손들은 2년 전 이

작품이 테이트3만4600건 갤러리에 있는 것을 확인하 로 직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 고 작년2만5000건 4월 정식으로 약탈품 반환을 청구 계됐다. 감소할 것이란 예상보다 하기에 이르렀다. 훨씬 양호한 결과다. 결국 갤러리 측은 정부가 임명한 사무엘테이트 톰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 전문가들로 패널의매우 확인에 오 트는 "영국의구성된 고용 시장은 느린이어 속도로 는 5월 이사회의 결의를 낮은 거쳐 수준의 원주인 회복되고 있다"며 최종 "상대적으로 의 후손들에게 작품을 통화 돌려주기로 물가는 2015년 말까지 당국의 했다. 금리 동 전문가 패널은 테이트진단했다. 갤러리가 작품 이력 결을 지지할 것"이라고 을작년 세심하게 살펴보았다면 기증작품에 8월 영란은행(BOE)은 실업률이문제 7% 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인상을 있었을 하지 것이라고 아 를 하회할 때까지 금리 않기로 쉬움을 표시했다. 공언했다.[뉴스토마토] 한편 소유권을 주장한 후손들에게 합당 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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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호 "해외 도피자금·개인재산 전혀 없다"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은 "해외 도피자금 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허 전 회장은 지난 29일 0시 25분께 소환 조 사에 응한 뒤 광주지검 청사를 나서면서 "해 외 도피자금이 있는지, 벌금을 어떻게 낼 것 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받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허 전 회장은 "대주건설에서 (해외로)보낸 돈은 그대로 있다"면서도 "액수를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는 대주건설이 해외 투자 명목으로 송금한 사실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재산을 국외로 빼 돌리지는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허 전 회장은 "모두 3천억원에 달하는 세금 을 냈고 일부 못 낸 것은 개인재산을 팔아서 회 사(대주건설)에 투입했기 때문"이라며 "그 돈 을 돌려받는다면 벌금을 내고도 남을 텐데 회 사가 어려워져 일이 이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뉴질랜드 기업의 자신 명의 지분은 회사 재 산이라며 해외에도 개인 재산은 전혀 없다고 그는 주장했다. 노역 중단으로 석방된 이튿날인 지난 27일 뉴질랜드 기업 지분의 명의가 변경돼 검찰의

재산 추적을 따돌리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 과 관련해 그는 "지난 5일 신청했는데 우연히 그 날짜에 변경된 것"이라며 "해당 회사는 재 산, 실적이 없는 페이퍼 컴퍼니로 다음 주에 명의를 원상회복할 수도 있다"고 부인했다. 일당 5억원의 '황제 노역' 판결을 한 장병우 광주지법원장과 친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장 법원장은 대주건설이 세무조사를 받은 2007년 5월 대주아파트로 이사하고 이후 허 전 회장이 수사를 받을 무렵 기존에 살던 아 파트를 대주그룹 계열사인 HH개발에 판 것 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허 전 회장은 질문에 답한 뒤 "오래 기다리 게 해서 미안하다"고 취재진에 고개를 숙여 사과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연합뉴스]

'황제노역' 판결 장병우 법원장 사표… "책임 통감" '황제 노역' 판결 로 비난받은 장병 우 광주지법원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2월 13일 법 원장으로 취임한 지 44일 만이고, 대주그룹 계열사와 의 아파트 거래 부 적절 논란이 불거

진 지 하루 만이다. 사표가 수리되면 2004년 4월 당시 인천지법 원장이 골프접대로 물의를 빚고 사퇴한 뒤 10 년 만의 법원장 불명예 퇴진이다. 장 법원장은 광주고법 형사 1부장이던 2010 년 1월 횡령과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형 의 집행유예와 함께 벌금 254억원을 선고했다. 당시 벌금을 내지 않으면 일당 5억원으로 환 산해 노역장에 유치하도록 한 이른바 황제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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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성폭행 용의자 살해한 아버지… '돈 크라이 마미' 딸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살인 을 저지른 아버지가 경찰에 자수했다. 영화 '돈 크라이 마미' 속 내용이 실제로 벌어졌다. 돈 크라이 마미는 딸을 성폭행한 남학생 을 부모가 직접 심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자신의 딸이 성폭행 용 의자로 지목한 10대를 살해한 A(49)씨를 살 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전북 군산시 미룡동의 한 길가에서 흉기로 B(17)군을 찔렀다. B군은 출 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 다출혈로 끝내 숨을 거뒀다. 사건 현장에서

달아난 A씨는 약 1시간 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며칠 전 자신의 딸 (14)에게 "아는 오빠인 B군으로부터 성폭행 을 당했다"는 말을 들었다. A씨 부부는 딸의 휴대폰을 이용해 B군 을 불러냈다. 추궁하는 A씨의 아내에게 B 군이 대들자 A씨는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B군을 찔렀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 여부는 아직 정확 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A씨를 상대 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 혔다.[아시아경제]

10대 친조카 자매 성폭행, 출산까지 하게 한 삼촌 10대 친조카 자매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출산까지 하게 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승표) 는 친조카 자매를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친 족관계에 의한 강간)로 구속 기소된 김모(46) 씨에 대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김씨에게 신상정보 공개·고지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어린 친조카 자매가 임신해 출산까지 하고, 그로 인한 정 신적 충격에서 치유되기 어려워 보이는 등 죄질이 매우 나빠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 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비록 죄를 뉘우치고 판결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봐주기 판결' 논란이 일었다. 장 법원장은 또 허 전 회장이 총수로 있던 대 주그룹 계열사와 '수상한' 아파트 거래를 한 것으 로 확인돼 양측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장 법원장은 2005년 허 전 회장의 건설사가 지은 광주 동구 학동의 새 아파트(188㎡)를 분

있다고 해도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참작할 만한 사정이 전혀 없어 원심 형량을 그대로 합산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친조카 자매 중 언니 인 A(당시 15살)양을 성폭행해 출산시킨 혐 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지 난 2월 동생 B(당시 13살)양에 대해서도 같 은 혐의로 추가기소돼 별도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2011년 11월께 함께 사는 친조카 자매 A양과 B양을 각각 세 차례에 걸쳐 성 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출산까지 한 자매는 그 충격으로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 은 것으로 알려졌다.[세계일보] 양받아 2007년 이사했다. 장 법원장은 이사 5 개월 뒤 기존에 살던 동구 계림동 아파트를 대 주그룹 계열사인 HH개발에 판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사법 연수원 14기 출신으로 1985년 광주지법 판사로 임용된 뒤 29년 간 광주고법 관할 지역에서만 근무한 지역법관(향판)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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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신의주에서 남-북-중 협력사업 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독일 통일을 상징하는 도시 드레스덴에서 신 의주 등을 중심으로 하는 ‘남-북-중 협력사 업’ 추진 등 남북의 공동번영과 평화통일 기 반조성을 위한 대북 3대 제안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오전 옛 동독 지역의 대표적 명 문 대학인 드레스덴공대에서 ‘한반도 평화통 일을 위한 구상’이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에 나서 △남북 주민의 인도적 문제 우선 해결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 구축 △ 남북 주민간 동질성 회복 등 3가지 제안을 내 놓고, 이를 실천할 세부 방안 등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독일 국민이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고 자유와 번영, 평화를 이뤄 냈듯이 한반도에서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 기 위해 군사적 대결과 불신, 사회문화, 단절 과 고립의 장벽을 허물고 새 한반도를 건설하 자”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첫 제안인 ‘인도적 문제의 우 선 해결’과 관련해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 를 거듭 강조했으며, 국제적십자위원회와 같

은 국제기관과도 필요한 협의를 하겠다는 뜻 을 밝혔다.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차원 의 지원 확대를 언급하며 “유엔과 함께 임신 부터 2세까지 북한의 산모와 유아에게 영양 과 보건을 지원하는 ‘모자 패키지(1000days) 사업’을 펼치겠다”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민생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 복합농촌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남북한이 힘 을 합치자고 제안했으며, “한국이 교통과 통 신 등 가능한 부분의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 고, 북한은 한국에 지하자원 개발을 할 수 있 도록 한다면 남북한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 을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현재 추진중인 나진·하산 물류사업 등 ‘남-북-러 협력사업’ 외에도 신의주 등을 중심으로 하는 ‘남-북-중 협력사업’ 추진도 새롭게 제안했다. 세번째 제안인 ‘동질성 회복’에 대해서는 “ 정치적 목적의 사업과 이벤트성 사업보다는 순수 민간접촉이 꾸준히 확대될 수 있는 역 사연구와 보전, 문화예술, 스포츠 교류 등을 장려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남북교류협 력사무소’ 설치를 북쪽에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관심을 모았던 북핵 문제와 관 련해서는 “북한이 핵 문제 해결에 대한 진정 성 있는 자세로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며 “북한이 핵을 버리는 결단을 한다면 이에 상 응해 북한에 필요한 국제금융기구 가입 및 국제투자 유치를 우리가 나서 적극 지원하겠 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필요하다 면 주변국 등과 함께 동북아개발은행을 만들 어 북한의 경제개발을 도모할 수 있으며, 북 한의 안보 우려를 다룰 수 있는 동북아 다자 안보협의체를 추진해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 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대북 제안과 천안함 사건 이후 정부의 5·24 대북제재 조치와 관련

영국생활

朴대통령 연설한 '드레스덴 공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연 설하는 옛 동독 지역에 있는 드레스덴공대 는 독일 내 5대 명문 공대 중 하나로 꼽힌다. 1828년 '작센 공업학교'라는 이름으로 세워 진 독일 내 가장 오래된 공대 중심의 종합대 학으로 현재의 명칭 이 사용된 것은 1961 년부터다. 지난해 기 준으로 3만7천134명 이 등록된 작센주 최 대 규모의 대학으로 독일 10대 종합대학 으로 성장했다. 2012 년에는 독일에서 '탁 월한 성과'를 낸 독일 11개 대학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총 14개 학부 중 기계공학부가 5천731명 으로 가장 많은 학생 수를 보유하고 있고 이어 수학·자연과학부가 4천390명으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 대학은 전자, 엔지니어링, 컴퓨터 과학, 사진 광학, 엔진 설계, 교통·물류 등 분야에 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다. 아울러 이 대학내 생명공학센터는 유전 체학, 생물정보학, 조직공학, 단백질 유전 정 보학, 생물물리학 등 분야의 발전에 기여해온 독일 내 연구 단체들을 다수 유치하고 있다. 독일연구재단(DFG)으로부터 다양한 분야

에서 지원을 받고 있으며, 막스플랑크연구소, 프 라운호퍼 연구소,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 츠 과학 커뮤니티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구 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에서는 포스텍이 지난 2011년 드레스덴공

성에 대해 “북한의 책임있는 조처가 있을 때 까지 5·24 조치는 유지돼야 하나, 북한 주민에 게 도움이 되는 협력은 국민적 공감대를 기초 로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는 “남북 교류 협력을 어느 정도 규모로 할 것이냐는 ‘천안 함 5·24 조치’와 관련이 있다”며 “5·24 조치가

해체되면 조금 수준 높게 교류를 할 수 있지만 5·24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것 은 영유아 지원 등 몇개에 불과해 큰 의미를 갖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박 대통령이 언급한 농업 지원의 경우에도 물자 를 지원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도 5·24 조 치의 해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겨레]

대와 학술·연구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 다. 독일 대기업인 지멘스와 SAP 등을 비롯해 티센크루프, 바텐팔, IBM, 인피니온 등 다수의 국 내외 기술분야 기업들과 산학협력 관계에 있다. 슈타니슬라브 틸리흐(54) 작센주 총리가 이 대 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정치인으로는 지 난해 총선에서 제3당으로 올라선 진보 성향의 좌파당 카트야 키핑(36·여) 당수가 이 대학 출신 이다.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1936~2011) 이 1995년에, 코피 아난(75) 전 유엔 사무총장 이 1999년에, 1998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발 터 콘(91)이 2002년에 이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 위를 받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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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전준혁, 영국로열발레학교 전액 장학생 입학 세계적인 발레학교인 영국 로열발레학교 에 최초의 한국인 남학생 합격자가 탄생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부설 한국예술영재교 육원 무용분야에서 교육받고 있는 전준혁(16· 선화예중 3)군이 영국 로열발레학교 상급클 래스에 합격해 9월부터 수학한다고 밝혔다. 전 군은 한국인 남성 최초 입학생이자 동양 인 최초로 학교 커리큘럼 전 과정에 대한 전 액 장학금을 받는다. 그는 지난 2월 열린 프리 드 로잔 콩쿠르에 출전해 파이널리스트까지 올랐다. 이를 계기 로 영국 로열발레학교 크리스토퍼 포우니 교 장으로부터 입학 제의를 받아 무시험 최종 합 격했다. 동양인 학생으로서 특례 입학은 극히 드문 일이다. 4세부터 발레를 시작해 2009년 한국예술종

합학교 한국 예술영재교 육원에 입학 했다. 무용원 실기과 김선 희 교수로부 터 사사받고 있다. 2009년 뉴욕 YAGP 콩쿠르 은상, 2011년 이탈 리아 시실리 바로카 콩쿠 르 3위를 차 지하는 등 이미 국제 무대에서 발레 유망 주로 주목받고 있다. 2008년부터 삼성예능꿈지기 장학생으로 선발돼 삼성장학재단으로부터 매월 일정 액의 장학금과 국제 콩쿠르 참가 경비를 전 액 지원 받아왔다. 지난달 로잔 콩쿠르도 삼성장학재단 지원으로 참가했다. 영국 로열발레학교는 '영국 발레의 어머니'라 불리는 니네뜨 드 발루아 (1898~2001)에 의해 1926년에 설립된 세 계적인 발레학교다. 폰테인, 맥밀런, 도월 등이 이 학교 출신들이다.[뉴스1]

런던서 '한국영화를 만드는 사람들' 기획전 열려 주영한국문화원은 한국영화의 숨은 주인공 을 집중조명하는 '2014 한국영화를 만드는 사 람들' 기획전 개막 행사로 시나리오 작가 박훈 정을 초청해 런던 문화원 등에서 시사회와 워 크숍을 개최했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영문화원은 올해 '한국영화를 만드는 사람 들' 프로그램을 통해 시나리오 작가 부문의 박 훈정을 비롯해 촬영감독 정정훈(6월), 음악감독

조영욱(9월), 미술감독 류성희(12월) 등 영화 인들을 현지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프로그 램의 주인공들은 런던 한국영화제에 참가 한 한국 감독들의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주영문화원은 3년간 진행해 온 '한국영화 의 밤' 시리즈 행사가 올해 '한국영화를 만 드는 사람들' 프로그램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고 밝혔다.[연합뉴스]

10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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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영국의 멋 보여주고 싶어"

주한英대사관 주최 '그레이트 페스티벌' 서울 강남구 가로수 길이 지난 27일 유니 언잭(영국 국기)이 펄 럭이는 영국 거리로 변신했다. 주한영국대 사관 주최로 '그레이 트 페스티벌'이 펼쳐 지는 가로수길 곳곳에는 영국의 패션·디자인· 식음료 브랜드 13개 업체가 이벤트를 펼쳤다. "현대적인 영국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 어서 그레이트 페스티벌 장소로 패션과 젊음 의 거리인 가로수길을 선택했습니다."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대사는 이날 가로 수길의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민들 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그레이트 페스티벌은 영국 국가 홍보 그레 이트 캠페인의 하나다. 그레이트 캠페인은 영 국의 다양한 문화와 산업을 홍보하고 비즈니 스 파트너로서의 영국 이미지를 높이기 위 해 3년째 전 세계 80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와이트먼 대사는 "우리나라 정부는 2012년 한국을 포함한 11개 국가를 그레이트 캠페인

우선국가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이라고 하면 전통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죠. 하지만 창조적이고 현대적인 국가로 패션 요리 스포츠 음악 기술 등에서 세계를 이끌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폴 스미스, 비 비안 웨스트우드 등은 인습을 타파한 디자인 으로 창조적인 영국을 보여주는 영국인들이 라며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도 (이라크 출생의) 영국 디자이너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것이라 고 자랑했다.[국민일보]

인천공항, 영국서 '세계 최고 환승공항상' 수상 영국의 항공서비스 전문 리서치 기관인 스카 이트랙스가 세계 최고의 환승공항으로 인천국 제공항을 선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이 스페인 바르 셀로나에서 개최된 '2014 월드 에어포트 어워 드'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 국제 환승공항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평가대상 425개 공항 가운데 여 객 동선을 고려한 환승 편의시설, 무료로 제 공하는 환승투어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신축 을 비롯한 3단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 기 위한 '3단계 건설 및 Green·Eco·Smart 자문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열었다. 인천공항공사 이상규 건설본 부장은 "Green·Eco·Smart 자문위원회의 식견과 혜안 이 인천공항 3단계 건설의 품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을 세계인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최첨단 친환경 미래공항으로 건설하기 위해 총 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현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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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3일 (목)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기린 박제… 신라 석탑… 17세기 첼로도 현역 국회의원들 중 일부는 동물박제와 조 각, 미술품, 보석, 악기, 사진, 의료기기 등 독 특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 한 19대 국회의원 재산등록 변동사항 신고 내역에는 부동산과 자동차, 예금, 주식 등 일 반적인 재산 외에도 이색 재산목록들이 포함 돼 눈길을 끌었다. 가장 눈에 띄는 물품은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신고한 골동품과 예술품이다. 홍 사무총장은 본인 명의로 된 동물박제 6점(그 레이트 쿠두·일런드·누·사자·버팔로·기린)과 아프리카 관련 조각 7점을 신고했다. 사자 박 제는 3000만원, 기린 박제는 2500만원으로 책정됐다. 홍 사무총장은 경기도 포천에 있 는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데, 최근 아프리카 노동자 착취 문제로 논란 이 일기도 했다. 동양화·서양화·서예·병풍 등 예술품을 보 유한 의원들도 다수였다. 새누리당 정병국 의 원은 '꽃' 그림으로 유명한 김종학 화백의 작 품 한점을 보유하고 있다. 정 의원은 5000만 원 상당의 이 작품을 문화부 장관 시절 구입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은 1500만원 상 당의 회화 3점을, 같은당 김기준 의원과 최재천 의원도 각각 회화 1점과 2점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재산 1위인 새누리당 정 몽준 의원은 동양화·서양화·병풍·사진 등 총 1억9193만원 상당의 예술품 8점을 신고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정책위의장은 미인도 등 총 3점의 동양화를, 같은당 장윤석 의원은 권옥 연 화백의 풍경 등 2점의 회화와 1점의 조각 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동양화·서 양화·서예 등 5점의 예술품을 총 4000만원에 매도했다. 이중에는 1986년에 김대중 전 대통 령으로부터 받은 서예 작품도 포함돼 있다.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800 만원 상당의 사진을,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은 본인 명의로 6000만원 상당의 첼로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보유 현황도 각양각색으로 나타났다. 정몽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정책 위의장은 본인과 배우자 등 명의로 각각 차량 5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식이 가장 오래된 차를 가지고 있는 의원 은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었다. 서 의원은 1996 년식 싼타모 차량(가액 63만원)을 보유한 것 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는 1992년식 쏘나

타3를 보유한 새누리당 박대동 의원과 1995 년식 쏘나타2를 가진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에 밀렸으나 두 의원이 최근 차량을 처분 하면서 서 의원이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새누 리당 송영근 의원과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이 각각 1997년식 SM5(190만원), 무쏘(102만원) 를 보유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가의 보석을 소장한 국회의원들은 대체로 여성의원들이었으며, 남성의원의 경우 배우자 가 보유한 것들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배우자 명의 의 3캐럿 다이아몬드(3000만원)를,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은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와 1캐 럿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 났다.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은 사파이어세트 (700만원), 진주목걸이(500만원), 순금(530만 원) 등을, 같은당 류지영 의원은 2.1캐럿 다이 아몬드(1000만원)와 진주목걸이(500만원)을 소유하고 있었다.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도 1.5 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2개(1800만원)를, 같은 당 박덕흠 의원은 행운의 열쇠 등 순금(197만 원)을 신고했다. 치과의사 출신으로 치과병원을 운영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은 엑스레이 장 비와 단층촬영장비(CT), 치기공 장비 등 의료 기기를 재산 목록에 대거 올렸다. 해외 부동산을 보유 중이라고 신고한 의원 들도 눈길을 끌었다. 정몽준 의원은 미국 보스턴에 배우자 명의 로 5억3000여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 중 이라고 신고했고, 정의화 의원은 미국 맨해튼 에 배우자 명의로 된 4억5100여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갖고 있다.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도 영국 런던에 7억3400여만원 상당의 아파트 를 소유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박 영선 의원이 일본 동경에 배우자 명의로 9억 1700여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전순옥 의원은 영국에 배우자 명의로 1억5000여만원 상당의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사 주식을 보유한 의원들도 많았다. 새누리당 정몽준(2000주)·정두언(200주)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100주)·김동 철(100주) 의원은 한겨레신문 주식을 보유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새누리당 의원직 유지)은 경남도민일보 주식을 각각 6000주, 2000주 보유하고 있다. 또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은 YTN 주식 2000 주를, 남경필 의원은 경인일보 주식 1만7000주 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선일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병치료차 미국 출국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신병 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전날 서울대병 원에서 퇴원해 서울 종로 구 가회동 자택으로 돌아 간 지 하루 만이다. 마스 크를 한 채 휠체어를 탔다. 이번 미국행은 해외 치 료를 권유한 의료진의 조 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 다. 이를 위해 법원으로부 터 선고받은 사회봉사명령 도 연기를 신청한 상태다. 앞서 부실 계열사를 부 당 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회장은 지난해 1월 수 감 이후 4개월 뒤 건강악

화를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았다. 그는 서울대병원에서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 곤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몸무게 증가, 우울증 등 을 치료받아왔다. 이후 지난 2월 서울고법은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벌금 50억원, 사회봉사명령 300 시간을 선고했고, 검찰의 재 상고 포기로 형이 확정됐다. 그러나 김 회장은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경영복귀를 미루고 병원에 계속 머물러 왔다. 전날 구속집행정지와 동시에 입원 치료에 들어간 지 1년 2개월만에 퇴원했다.[ 이투데이]

영국생활

코너 몰린 검찰, 증거조작 인정하고 '백기' 검찰이 지난 27일 위조 논란에 휘말린 중 국 공문서 3건에 대한 증거신청을 철회하 면서 증거조작을 사실상 인정했다. 공소유지를 담당한 검사들까지 수사선 상에 오른 데 이어 재판부에 제출한 문서 의 증거능력을 스스로 부인함에 따라 공 안사건을 도맡아온 검찰과 국정원은 신뢰 도에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됐다. 검찰은 문서감정과 자체 수사로 위조 사 실이 재차 확인된 싼허(三合)변방검사참의 답변서뿐만 아니라 나머지 2건의 문서도 모두 증거목록에서 빼기로 했다. '싼허 문건'은 입수·전달에 개입한 국정원 협조자와 '블랙요원'이 구속되는 등 위조로 거의 확인됐지만 다른 문서들에 대한 수사 속도는 다소 더딘 상황이었다. 검찰은 이날 허룽(和龍)시 공안국 명의 의 문서 2건에 대해 "진정성립을 의심할 만한 여러 사정이 나타나는 반면 진본이 라고 입증할 자료는 더이상 확보하기 곤란 하다"며 진위를 더이상 다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유우성(34)씨의 항소심 결심공판을 코앞 에 두고 진상조사팀과 공소유지팀이 수사 진행상황을 어느 정도 공유한 점에 비춰보 면 이들 문서도 위조됐다는 뚜렷한 정황이 파악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 앙지검 윤웅걸 2차장은 "진상조사팀의 조 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1일까지만 해도 유씨 변호 인의 주장을 깨기 위해 전산전문가인 대학 교수를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신청하는 등 문건이 진짜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이튿날 협조자 김모(61)씨가 체포 되는 등 수사가 급진전하며 문서위조가 기 정사실로 받아들여지자 이런 입장을 더이

상 유지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출입경기록 데이터베이스의 오류 가 능성과 관련해 법정에 세우려 했던 중국 공 무원 출신 임모(49)씨에 대한 증인 신청도 함 께 철회함에 따라 출입경기록의 진위에 대한 다툼에서는 완전히 발을 뺐다. 증거철회가 간첩혐의에 대한 재판부의 유 무죄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공소장에는 문제가 된 2006년 5월말 유씨가 도강해 밀입북했다고 여전히 적혀있다. 검찰은 당초 출입경기록의 증거능력을 인 정받고 나서 공소장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었 으나 증거를 스스로 철회함에 따라 간첩 혐 의에 대한 공소사실을 바꿀 필요는 없어졌다. 검찰은 보강증거를 추가로 제출하는 등 공 소유지 자체를 포기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핵심 증거인 여동생 진술의 신빙성을 통째로 배척한 1심 재판부의 판단을 뒤집기 위해 검 찰 조사와 증거보전 절차 당시 여동생의 진술 을 녹취한 CD를 제출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들 기록은 이미 1심에서 서면으로 제출된 바 있어 1심의 결론을 뒤집는 결정적 근 거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이 증거를 철회한 데다 탈북자 정착지 원금을 부당 수령한 혐의에 사기죄를 적용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기로 한 만큼 항소심 재 판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길어질 수는 있다. 한편 재판부는 28일로 예정됐던 결심 공판 을 미루고 추가 심리를 열기로 했다. 재판부 는 유우성씨가 화교임을 숨기고 탈북자 정착 지원금 등을 부당 수령한 것에 대해 사기 혐 의를 적용한 추가 공소장 변경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검찰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공소장 변경 신청과 무관하 게 2주 후(4월 11일) 결심하고 그 2주 후 판결 을 선고하겠다"고 덧붙였다.[시사IN]

법원 "유방·자궁 없앤 성전환증 환자 남자 인정" 가족관계등록부상 여성이지만 유방과 자궁을 없애 생식능력을 상실한 성전환 증 환자에게 남성 외부성기가 없더라도 정신적·사회적으로 남성역할을 수행하 고 있다면 남자로 인정해줘야 한다고 법 원이 판단했다. 울산지법은 30대 A(여)씨가 제기한 등록 부정정 신청에서 "가족관계등록부 성별란 에 '여'라고 기록된 것은 '남'으로 정정하라" 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출생 시 가족관계등록부에 여성 으로 등재됐다. 그러나 어릴 적부터 남자처 럼 행동할 때가 잦았고 여자들 사이에 있 으면 오히려 어색하고 불편해했다. 20대부터 혼자 살면서 여자들과 교제를 하기도 했고, 현재의 부인과 만나 결혼식 을 했지만 혼인신고는 하지 못하고 있다. A씨는 성적 정체성 장애로 2004년 유 방절제술과 유두 축소술을 받은 데 이어 2009년 자궁적출과 양측 난소 난관 절제 수술도 받은 뒤 지난해에는 성전환증 진

단을 받았다. A씨는 매달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아 수염 이 나고 목소리도 굵어 겉으로는 남자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음경, 음낭, 고환 등 남성 외부성기를 형성하는 수술은 받지 않은 상태 이다. A씨 가족은 가족관계등록부 성별란의 정정에 동의하고 있다. 재판부는 "성전환자의 성별정정 허가신청사 건 등 사무처리지침(개정 가족관계등록 예규) 은 성전환증 환자인 여성을 남성으로 성별정 정을 하려면 남성의 외부성기와 흡사한 외관 을 구비하는 성전환시술이 필요한 것으로 규 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위험하며 비용 도 많이 드는 남성 외부성기를 위한 성전환 시 술까지 요구하는 것은 성전환자가 가지는 인 간 존엄, 가치, 행복을 추구할 권리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적어도 여성을 남성으로 성 별정정을 하는데 꼭 필요한 요건으로는 적절 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女컬링 이어… 화성시청 빙상팀도 감독 성추행 논란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여자컬링팀 코치의 성추행·폭언 논란에 이어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 박승희 선수가 속 한 화성시청 빙상팀에서도 감독에 의한 성 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경기지방경찰청과 화성시 등에 따르면 박 승희 선수를 제외한 화성시청 빙상팀 소 속이거나 소속 선수로 활동했던 선수 3명 이 전 감독 ㄱ씨를 지난 20일 성추행 혐의

로 고소했다. 선수들은 고소장에서 "ㄱ감독이 지난해 훈련 도중 자세를 교정하거나 속력을 낼 것을 요구 하며 뒤에서 엉덩이에 손을 대고 미는 등 불필 요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ㄱ감독은 "선수들이 없는 사실을 지 어내 감사를 받게 했다"며 지난달 5일 선수들 을 무고죄로 고소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 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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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동상 귓속 토끼 제거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청사와 대통령 집무 실이 있는 프리토리아 유니온빌딩 앞 넬슨 만 델라 전 대통령 동상 귓속에 조각된 작은 청 동 토끼가 제거됐다고 남아공 뉴스통신 사파 (SAPA)가 보도했다. 남아공 문화예술부 모 고모치 모고디리 대변인 은 "문화예술부와 동상 제 작사가 협상을 통해 토끼 를 제거하는데 합의했으 며 제거작업이 완료됐다." 고 밝혔다. 동상을 제작한 코케초 사는 만델라 동상을 세우 는 작업을 정부로부터 발 주 받은 문화유산 개발전 문 회사다. 모고디리 대변인은 "문화 예술부는 코케초사를 통해 반 아파르트헤이 트 운동가이자 만델라의 친구인 올리버 탐보 의 아들 달리 탐보에게 만델라 동상 건립을 의뢰했으며 유감스럽게도 동상에 토끼 한 마 리가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토끼 조각은 동상 제작자 2명이 정부의

허락 없이 작가서명의 일환으로 설치한 것 으로, '국부' 만델라에 대한 불손한 행위라 는 지탄을 받았다. 이에 제작자들이 공식 사과하고, 남아공 정부도 토끼 조형물을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 장 례식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16일 제막된 이 동상은 높이 9m에 무 게 4.5t으로 모두 800 만 랜드(약 8억원)의 제 작비가 들었으며 만델 라 동상으로는 세계 최 대 규모다. 한편 토끼 조형물을 제거하려 하자 '동물 에게도 윤리적 대우 를'(PETA)이란 동물 보호단체가 문화예술부장관에게 탄원서 를 제출, "토끼 조형물은 수많은 동물이 도살되거나 부림을 당하고, 쇠사슬에 묶 인 채 고통받고 있다는 점을 상징하는 것" 이라며 제거하지 말 것을 호소하기도 했 다.[연합뉴스]

최고 IT기업 구글 창업자 연봉은 '10년째 1달러' 세계 최고 IT기업으로 손꼽히는 구글의 창업자들이 지난해 구글로부터 단돈 1달러( 약 1069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5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미 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 게이 브린은 지난해 1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페이지와 브린은 지난 2004년 구글의 기 업공개(IPO) 이후 거의 10년째 1달러의 연봉

을 받고 있다. 연봉을 거의 받지 않는 대신 이들의 주식평가액은 어마어마하다. 두 사 람이 보유한 구글 주식의 평가액은 현재 각 각 260억달러(약 27조8000억원)에 이른다. 반면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작년 보수 는 1930만달러(약 206억3000만원)로 전년 도 760만 달러에서 대폭 늘어났다. 이는 그 가 받은 스톡그랜트(주식성과급)가 1140만 달러나 되기 때문이다.[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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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항공기 실종, 벌써 '영화 제작' 움직임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이 여전히 안 개 속을 헤매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벌써부터 이를 소재로 한 영화를 제작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할리우드에서 는 이 비극적인 참사를 영화화 하려는 제작사들이 속속 관심 을 표현하고 있다. 한 영화 제작 관계자는 할 리우드 리포터와 한 인터뷰 에서 “이번 사건을 소재로 한 프로젝트가 적어도 50건 에 달한다”고 귀띔해 영화계의 관심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 영화가 관객들을 만나게 될 시점은 매우 불투명하다. 미국에서 2011년 911테러가 발생한 뒤, 이 것을 소재로 한 메이저 영화 ‘월드 트레이드 센터’(올리버 스톤 감독)는 5년이 흐른 2006 년에 개봉한 바 있다. 끔찍한 대참사를 돈벌 이에 이용하려 한다는 희생자 유가족 및 여 론을 고려한 탓이다.

현재는 지난 해 4월 발생한 미국 보스톤 마라 톤대회 폭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가 준비 중 에 있지만 개봉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배우인 리암 니슨이 열연한 영화 ‘논스톱’(사진)의 제작 관계자인 알렉스 하이네만은 “사람들이 분명 (말레이 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의 조사가 어떻게 이 뤄지고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면 서 “그들이 말하는 진실은 픽션(꾸민 이야기) 보다 더욱 기이하고 독특할 것”이라고 설명했 다. 이어 “나는 이러한 실제 재난 스토리를 그 다지 추구하지 않는다. 매우 슬프고 안타깝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서울신문]

네덜란드 나체로 연인찾기 프로그램 '눈길' 나체로 연인을 찾는 프로그램이 있다? 네덜란드 프로그램 '이브를 찾는 아담'은 출연 자들이 나체로 연인을 찾고 생존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고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소개했다. 네덜란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진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을 파나마 인근 열 대 섬으로 데려가 진행된다. 출연자들은 나체로 섬에 남겨지고 연인과 먹 을 것, 쉴 곳 등을 찾아다녀야 한다. 커플이 된 후에도 출연자들은 나체로 미션을 수행해 보 상을 받아야 한다고.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제작사 아이웍스 대표는 "이 프로그램은 TV에서 나체인 사람들을 보거나 생존하는 것 을 보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완전한 나체 로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의 긴장감과 그곳에 서도 스파크가 일어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라고 영국 매체 더 선에 설명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영국에서도 이 프 로그램이 시작돼 '빅브라더'나 'X팩터' 등 유명 프로그램의 라이벌이 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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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3일 (목)

中 유명 포털 '사이버 항일 활동' 전면전 중국에서 ‘온라인 항일(抗日) 기념관’이 문 을 열었다. 이 기념관은 네티즌들이 방문 후 기를 남기는 것은 물론 자신들의 자료도 올 리는 등 직접 참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들어 일본 제국주의 침략과 관련한 각 종 사료를 발굴, 국제사회에 공개하기 시작한 중국 당국이 항일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까지 개설하면서 중·일 과거사 전쟁 은 이제 가상공간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에 따르면 중국인민 항 일전쟁 기념관은 지난 27일 베이징(北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중국인민 항일전쟁 기념관’을 이날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온라 인 기념관 설립에는 바이두(百度), 시나닷컴 등 중국의 유명 포털 사이트들이 대거 참여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기념관은 단순히 중국인민 항일전쟁 기념관의 온라인 판이 아니다. 각 포털 사이트들이 온라인 기 념관의 이름을 사용하지만 각자 개성에 맞게 편집해 네티즌들이 다양한 형태로 항일 자료 를 살펴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 순히 방문 후기 정도를 남기는 데 그치지 않 고 네티즌들이 자신들의 자료를 올려 자신만 의 전시관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기념관 측은 “이번 온라인 기념관 설립에 네 티즌들 스스로 참여해 중국 역사상 가장 비 참했던 부분을 되돌아보고, 중국 인민의 애국 심과 평화를 지키려는 결심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 지린(吉林)성 당안관(기록보 관소)은 지난 25일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자료를 공개했다. 새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난징(南京)시 우후(蕪湖)현 군위안부 109명 중 36명이 조선인이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24일부터 일본의 침략 행위를 고발하는 내용의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 열도)의 진실’(Diaoyu Islands: The Truth)이란 기록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사 모나렉스가 제작한 이 기록영화는 1895년 이후 일본의 댜오위다 오 강점 사실은 물론 난징(南京)대학살, 731부 대의 세균실험 등 일본군의 범죄행위를 고발 하고 있다.[문화일보]

아베, G7서 "中, 힘으로 도발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24일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석상 에서 중국을 거명하며 “도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을 한 사실 을 공개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 르면 아베 총리는 27일 라디오 방송에 출

세계서 '자연재해'로 가장 위험한 도시 1위? 도쿄 자연재해가 자주 일어나 시민들이 가장 위 험에 노출되는 도시는 어디일까? 최근 스위스의 재보험사 스위스 리(Swiss Re) 가 '자연재해 위험이 가장 높은 도시 톱 10'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있다. 전세계 총 616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진, 해일, 태풍, 홍수 등의 빈 도와 이로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 수를 추정 해 집계됐다. 이 조사에서 1등은 일본의 도 쿄와 요코하마가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 면 도쿄와 요코하마는 지진이 활발한 지역 에 위치해 약 2900만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의 도시는 도쿄와 요코하마 외에도 오사카-고베(4위), 나고야(6위) 등이 올라

자연재해 영향이 심한 최악의 국가가 됐다. 2위는 필리핀의 마닐라가 올랐다. 마닐라 는 지진, 태풍, 해일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중 매년 6-7개 정도의 태풍 에 큰 피해를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3위는 중국 광저우, 홍콩, 마카오를 연결하는 주 장(珠江)삼각주로 이 지역은 중국의 경제성 장과 맞물려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 지역의 약 1700만명 정도가 태 풍과 홍수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5위), 인도 콜 카타(7위), 이란 테헤란(10위) 등이 올라 아시 아 도시들이 순위를 휩쓸었으며 미국 LA(9 위)가 지진 악명 덕에 유일하게 톱 10안에 이름을 올렸다.[서울신문]

日관방장관 "안중근 기념관은 범죄자 기념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29일 안중근 기념관은 "일본으로 이 야기하자면 범죄자, 테러리스트 기념관"이 라고 강변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TV 도쿄 프로그램에 출연, 박근혜 대통령과 시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헤이그 회담에서 안중근 기념관 건립을 평가한 데

영국생활

대해 "(한중 양국이)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에서 (정상회의 취지에서) 벗어난 회담을 했 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스가 장관은 24일 정례회견에서도 " 전 세기의 사건에 대해 일방적인 평가에 입 각한 주장을 한국과 중국이 연대해 국제적 으로 전개하는 것은 지역 평화와 협력 구 축에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연합뉴스]

연해 G7 정상회의에서 “아시아에서는 중국 의 존재가 매우 크다”며 “동중국해, 남중국해 에서 힘을 배경으로 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고 도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사태 를 의제로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긴급 개최 된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비판한 것은 일 본의 중국 견제 움직임에 대한 서방의 공조 를 요청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어느 국가인지 밝히지 않겠지만, (G7) 참가 국 가운데 3개국 정상이 기본적으로 저와 같 은 인식을 보였다”며 “(중국이라는) 특정 국 가를 거명하면서 (저와 같은) 인식을 표명했 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언급은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 움직임을 크림반도 사태에 버금 가는 중대한 위협으로 다루려는 의도로도 해 석되고 있다. 후지뉴스네트워크는 “아베 총리 가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 병과 관련해 중국을 지목하면서 비판했다” 고 보도했다. 아베 정부는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 오위다오) 영유권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낙도 방위를 강화하고 있다. 교도(共同)통신은 28일 방위성이 센카쿠 열 도 인근에 위치한 일본 최서단 오키나와(沖繩) 현 요나구니(與那國)섬에 2015년까지 육상자 위대 연안 감시 부대를 배치한다고 보도했다. 오는 4월 19일 요나구니섬에서 열리는 부대시 설 착공기념식에는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 五典) 방위상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일 간 갈등이 격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교도통신은 “부대 배치는 중국 의 해양 진출을 주시하면서 남서지역의 방위 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중국을 자 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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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오바마케어 600만명 돌파… 목표 달성"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추 진한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 등록자 수 가 가입시한을 앞두고 600만 명을 넘어 목표 치를 달성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고 CNN 머 니가 보도했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화상 전화로 공인상담사와 자원봉사자 수천 명과 함께한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오바 마케어에 대한 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26일 에 150만 명이 오바마케 어 사이트(HealthCare. gov)에 접속했으며 43만 건의 전화문의가 이어졌 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오바마케어 에 가입할 목적으로 오 는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가입이 안 된 사람들은 추가적

인 시간이 주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케 어 가입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오바 마 행정부의 정치적인 승리로 여겨지고 있다. 오바마케어는 미국에서 건강 보험이 없는 약 5000만 명을 건강 보험 시스템에 편입시 키려고 추진됐다. 미국 정부는 올해부터 건강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하는 방 식으로 강제 가입을 유도해왔다. 그러나 건강 보험료가 가정 경제를 위협 한다고 느낀 많은 미국인이 건강 보험료를 내는 것보다 벌금을 내는 게 낫다는 태도 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 때문에 저소득층 가정에 는 정부가 보험료의 일정 부 분을 지원해 주면서 보험 가 입을 종용하고 있다. 그런데 도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실 시한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 의 53%가 오바마케어에 반 대했다.[뉴시스]

오바마 경호원들, 수행 중 술파티 벌이다 '귀국조치' 미국 대통령의 '경호'는 유별나다. 현직 대통 령이 암살당하거나(존 F 케네디) 암살 공격을 받은(로널드 레이건) 적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대통령의 경호는 비밀경호국이 담당하는데, 여 기에 들어가기가 "하버드대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할 정도다. 하지만 이런 비밀경호국이 연달아 물의를 빚고 있다.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네덜란드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호원 3명이 술파티를 벌인 사실이 드러나 '조기귀국' 조치를 당했다. 비밀경호국은 '기강 상의 이유로' 귀국시켰다 고만 밝혔지만, 워싱턴포스트는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선발대로 암스테르담에 간 경호원들이 24일 만취했고, 그 중 한 명은 호텔 복도에 쓰 러져있다가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경호원들이 술 취해 쓰러진 곳은 핵안보정상 회의가 열린 헤이그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암스테르담 근교의 호텔이었으며, 그날 오 바마도 같은 호텔에 묵고 있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귀국조치된 요원들은 대통령 혹은 대통령이 탄 차가 공격을 받을 경 우 대통령을 피신시키고 공격을 물리치는 CAT 라는 팀 소속이다. 어떤 팀보다도 대통령의 안전 과 직결되는 팀의 기강이 무너져 있었던 것이다.

비밀경호국은 1865년 창설돼, 미국 정부의 여 러 기구들 중에서도 역사가 깊은 조직이다. 처 음에는 오늘날의 정보·수사기관들이 하는 일을 맡았으나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 등 이 생기면서 역할이 줄었다. 하지만 지금도 직 원 6700명에, 올 예산이 18억달러(약 1조9350 억원)에 이르는 큰 조직이다. 오바마 정부 들어 비밀경호국의 기강 논란이 불거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2년 오바마가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에 참석했을 때 경호를 맡았던 요원들이 현지 에서 성매매를 한 사실이 알려져 곤욕을 치렀 다. 이를 계기로 그 전 해에 오바마가 엘살바도 르를 방문했을 때에도 경호원들이 성매매를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비밀경호국의 기강 해이는 구조적이고 조직적인 문제임이 드러났다. 성매매 스캔들로 대통령 경호실장인 마크 설 리번 비밀경호국장 등이 줄줄이 옷을 벗었고, 비밀경호국 사상 처음으로 여성인 피어슨이 지 난해 3월 국장에 임명됐다. 또한 대통령 공식 일정을 수행하는 요원들에게는 금주령이 내려 졌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밀경호국 고위급 관 리가 여성 요원에게 성적인 이메일을 보냈다가 들키는 일이 또 벌어졌다.[경향신문]

911테러 악몽 끝?… 곯아 떨어진 세계무역센터 경비원 '911테러 악몽' 하면 떠오르는 뉴욕의 세계 무역센터 빌딩, 하지만 최근 새로 지어진 월 드트레이드센터(WTC1) 빌딩이 연일 보안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 미국 언론의 집중타 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이 빌 딩 입구에 근무하는 경비원이 쿨쿨 잠을 자 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담겨 충 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실린 사진에 의하면, 압둘 바셔(65)로 이름이 알려진 이 경비원은 의 자에 않은 채 다리를 쭉 펴고 잠에 곯아 떨 어진 모습이 그대로 한 시민의 휴대폰 카

메라에 잡혔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 경비원은 즉 각 해고되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한 고등학생이 경비원 에게 발각되지 않고 104층 꼭대기까지 올라 가 사진을 찍으며 2시간가량 풍경을 즐기다 가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관 련 경비원들이 해고되는 등 보안이 허술하 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으나, 이날 다시 경비 원이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발각되어 파문 이 일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지난해 9월 30일에는 앤드루 로시그 (30) 등 2명의 청년이 보안 경비를 뚫고 이 빌딩 옥상까지 올라가 낙 하산을 타고 뛰어내린 사건이 발 생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 청년들은 그동안 경찰을 피 해 도피를 해오다 이번에 다시 월 드트레이드센터 빌딩의 보안 문제 가 불거지자 지난 24일 경찰에 자 수를 해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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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에 어리는 1·2차 세계대전의 '악몽' 1914년 6월28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 국의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이 식 민지였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도 사 라예보를 순시하던 중 부인과 함께 암살 당했다. 황태자 부부에게 총을 쏜 이는 보 스니아 출신의 젊은 세르비아 민족주의자 가블리로 프린치프였다. 그는 오스트리아 를 몰아내고 이웃 세르비아와 함께 보스 니아를 남슬라브 국가의 일부로 만든다 는 목적을 갖고 있었지만 그의 ‘거사’는 민족주의를 자양분 삼아 팽창하던 제국 주의 식민지 다툼의 위태로운 균형을 깬 ‘ 티핑 포인트’였다. 오스트리아는 암살 배후에 세르비아 군 부가 있다고 지목하고 7월28일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했다. 독일은 오스트리아 지원 을 약속했다. 발칸반도를 두고 오스트리아 와 경쟁관계에 있던 러시아는 세르비아를 지원하며 독일에 대항해 동원령을 내렸다. 독일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와 동 맹을 맺었던 프랑스가 전쟁에 뛰어들고 독 일의 벨기에 침공을 계기로 벨기에와 동

맹을 맺었던 영국이 참전하게 되면서 발칸에 한정된 국지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 쟁은 세계 대전으로 확대됐고 4년 만에 2000 만명의 희생자를 남긴 채 끝났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맞은 올해 20세기 유럽의 비극을 낳았던 국수주의와 영 토 점령이 크림반도에서 재현되고 있다. 우크 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갈등이 크 림반도 합병으로 이어진 결정적 시점은 마이 단 혁명으로 인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 령의 축출로 보인다. 서방이 정치·군사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조지아 등 옛 소련에 속 했던 영토에 영향력을 확대한 데 대한 위기감 이 우크라이나에 친서방 정권이 들어서면서 극대화된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통령이 지난 18일 크림 반도 합병을 선언한 의 회 연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우리 의 역사적 영토나 뒷마당을 제집처럼 드나들 수 있는 군사적 동맹을 형성하는 것에 반대한 다”고 말한 데서 이를 짐작할 수 있다. 1853~1856년 크림전쟁은 1차 대전보다 더 현재의 크림 상황과 비슷하다. 현재의 러시아

가 우크라이나 에 있는 러시아 인의 이익을 보 호할 권리가 있 다고 주장한 것 처럼, 당시 러시 아는 크림반도를 지배하던 오토만 제국 내의 그리스 정교회인들을 보 호할 권리가 있다 고 주장했다. 거 기다 영국과 프랑 스 등 서방이 힘 을 합세해 러시아와 대적했다는 점에서 현재 외교적으로 고립된 러시아 처지와 비슷하다.

■ 푸틴, 히틀러에 빗댄 '아돌프 푸틴' 유행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푸틴을 히틀러에 비유 하는 것이 유행이 됐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4일과 5일 연이어 푸틴을 아 돌프 히틀러에 빗대 비판했다. 그는 “우크라이 나에 있는 러시아인을 보호하기 위해 개입할 권리가 있다는 푸틴의 주장은 1930년대 나치 가 폴란드와 체코슬로바키아를 비롯해 유럽에 있는 독일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침 략에 나섰던 것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존 매케인 미 상원 의원도 푸틴을 히틀러에 비유했다. 2차 대전 전의 상황과 지금 러시아의 상황, 히틀러와 푸틴의 발언을 비교하면 이들의 주 장이 완전히 틀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옛 소 련 붕괴가 러시아 개입의 ‘인계철선’이 된 러 시안 디아스포라를 만들었다면 1차 대전을 종 결지은 베르사유조약은 독일 영토를 분할시켜 유럽 각지에 독일인 디아스포라를 만들었다. 년 9월29일 뮌헨 협정 체결 후 “더 이상 영토 적 야심이 없다”고 밝혔으나 이후 6개월도 지 나지 않아 체코슬로바키아의 나머지 영역을 합병했고, 1년 후에는 폴란드를 침공해 결국 2차 대전을 불러왔다. 뮌헨 협정 후 발언만 놓 고 보면 크림반도 합병 후 푸틴이 “우크라이 나에서 더 이상 군사행동을 할 필요가 없다” 고 밝힌 것과 유사하다. 호주 모나쉬 대학 역 사학자 마르코 파빌리신은 “히틀러의 슈데텐 합병에 앞서 친나치 지도자인 헨라인이 슈데 텐 지역에서 친나치 운동을 펼쳤듯, 크림의 ‘ 러시아 통합당’ 지도자인 세르게이 악쇼노프 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에 앞서 친러 시위 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히틀러는 1939년 3월23일 1차 대전 전 프로 이센의 영토였던 리투아니아 메멜란트를 합병 한 후엔 “독일인은 세계에 해를 주기 위해서 가 아니라 독일인이 (베르사유조약 이후) 지 난 20년간 겪어야 했던 고난을 끝내기 위해 여 기 왔다”며 “메멜에 있는 독일인들은 세계가 원하지 않을지라도 그들의 운명을 다시 그들 의 손으로 결정지으며 강력한 제국 시민으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푸틴도 우크라이나에 있 는 러시아인이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회 연설에서 “크림과 세바스토폴 주민 들은 그들의 권리와 생명을 지키기 위해 러시 아에 도움을 요청했다. 크림의 미래를 결정하 는 것은 이들이다”라며 “러시아 다수 여론도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가 복잡해지더라도 러 시아가 크림에 있는 러시아인의 이익을 보호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유사점에도 푸틴을 히틀러에 비유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의 던 힐레이 교수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

1930년대 후반 무렵 오스트리아에 약 600만 명, 체코슬로바키아에 300만명, 단치히에 35 만명의 독일인이 거주했다. 현재 발트해와 우 크라이나, 중앙아시아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있 는 러시아인은 약 2700만명으로, 조지아 침공 과 크림 사태에서 보듯이 러시아는 이들 러시 아 유민을 개입의 명분으로 삼았다. 아돌프 히틀러와 그의 국가사회주의당은 1933년 권력을 잡은 이후 베르사유조약이 설 정한 유럽의 국경선에 끊임없이 도전해왔다. 독 일은 오스트리아에 대해 “완전한 주권”을 행사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1938년 3월 오스 트리아를 침공했고, 한 달 뒤 치른 주민투표에 서 99.7%의 찬성으로 합병이 결정됐다. 러시아 역시 옛 소련 붕괴 후 설정된 영토선에 끊임없 이 도전해 왔다. 독일이 베르사유조약을 어기 고 오스트리아를 합병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 라이나를 상대로 무력을 사용하거나 위협하 지 않겠다고 약속한 1994년 부다페스트 협약 을 어기고 크림반도를 합병한 것과 유사하다. 히틀러의 약속 위반은 계속됐다. 그는 체코 슬로바키아의 슈데텐 지역을 할양받은 1938 는 점을 대중에게 설득하는 데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런 식으로 역사전 선례를 이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상대를 도발적인 단어인 ‘ 나치’라는 이름으로 악마화하는 것은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고, 선과 악이라는 진영 논리 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장 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도 지난 6일자 워싱턴 포스트 기고문에서 “서방이 푸틴을 악마화하 는 것은 정책이 아니라, 정책의 부재를 변명하 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역사는 과거의 참극에서 교훈과 해법을 찾 아야 한다고 일러준다. <몽유병 환자: 1914년 유럽은 어떻게 전쟁으로 향했나>의 저자로, 1 차 대전의 독일 책임론을 부정하고 참전국 모 두가 똑같은 책임을 지고 있다고 주장해 주목 을 받은 크리스토퍼 클라크 케임브리지 대학 역사교수는 “과거 전쟁은 정치가 실패하고, 대 화가 중단되고, 타협이 불가능하게 될 때 얼 마나 끔찍한 비용을 치를 수 있는지를 환기시 켜준다”며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러시아 봉쇄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오히려 지역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키신저는 세력 균형이라는 입장에서 크림 사 태의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생 존과 번영을 하려면 서방과 러시아 어느 쪽의 전초기지도 되어서는 안되며 둘 사이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미국의 우크라이 나 정책은 우크라이나의 친서방과 친러 세력 이 서로 협력하고 화해하도록 돕는 것이어야 지 한 세력이 다른 세력을 지배하도록 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와 서 방, 우크라이나의 모든 정치 세력이 이런 원칙 하에서 행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국 . 제 . 뉴 . 스

THE UK LIFE

러 "비자·마스터 대체할 자체 신용카드 개발 중"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로 국제 신용카드 사 용에 차질이 빚어진 것과 관련, 자체 신용카 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 프 재무장관은 자국 뉴스전문채널 '로시야 24'(Russia24)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비자나 마스터카드 같은 국제 결제시스템을 거부해 야할 심각한 이유는 없다"면서 "그러나 동시 에 러시아 자체 결제 시스템 개발에도 더 많 은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크림 사태로 인한 미국의 대러시아 제 재로 일부 자국 은행에서 비자와 마스터카드 를 이용한 결제가 잠정 중단된 사태 이후 유

사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 야 할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됐다면서 현재 재무부가 은행들과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상·하원 협의회 소속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가 중국, 일본과 유사한 자체 결제시스템을 개발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서방 기업들이 러 시아 내 카드 사용 제한 조치를 취한 것은 유 감"이라면서 "이는 그들이 아주 유익한 시장을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우리는 우리 의 이익을 지키면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 의 사업을 지원하는 로시야 은행과 블라디미 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 기업인인 아르카디 로 텐베르크 형제 소유의 SMP 은행 등은 고객 들의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 결제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힌 바 있다. 로시야 은행과 로텐베르크 형제 등은 앞서 미국이 취한 대러시아 추가 제재 명단에 든 기업과 인사들이다.[연합뉴스]

푸틴 지지율 크림 병합후 82%까지 급상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국내 지지 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브치옴(VTSIOM)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실시한 여론조 사에서 푸틴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한 지지 율이 82.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VTSIOM은 이같은 지지도는 82.9%를 기록 한 지난 2008년 2월 이후 6년여만의 최고치 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관의 3월 초 조사에서 나타난 지지율 (68%)은 물론 크림의 러시아 병합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실시되기 이틀 전인 14일 지지율 (74.4%)에 비해서도 크게 오른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22~23일 러시아 전국 주

민 1천6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VTSIOM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이 처럼 치솟는 것은 무엇보다 크림 공화국의 러 시아 병합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에 국민이 전폭적 지지를 보내고 있기 때 문이라고 분석했다.[연합뉴스]

10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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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재는 유럽 남동부 가스 대란 일으킬 것"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는 결국 가스 가 격 인상을 초래할 것이며 특히 유럽 남동부 에 있는 국가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오스트리아의 거대 석유가스회사인 OMV 사 장 게르하르트 로이스가 밝혔다. 그는 쿠리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이미 나부코 송유관 사업에 실패함으로써 그 지역 국가들을 실망시켰으며 이제 다시 정치적인 이유로 그 나라들을 곤경에 빠뜨 린 채 손을 떼려 한다고 비난했다. 로이스 사장은 러시아의 가스를 포기할 경 우 결국 가스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르 게 되며 불가리아나 슬로바키아 같은 나라

들은 겨울에 가정용 난방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그렇게 되면 가스 문제는 "유럽의 고 민거리"가 될 것이며 그런 상태로는 독일 같 은 나라의 일반 소비자나 기업 역시 가격 인 상의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지금 현재 유럽은 다른 지역으로부터 가 스를 공급받을 파이프라인이 태부족한 상 태이고 흑해에서 대량의 매장량이 발견되었 다고는 하나 정확한 매장량을 파악하는 데 만 앞으로 1~2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 며 얼마나 더 가스관을 설치해야 할지도 알 수 없는 상태이다.[뉴시스]

백만장자는 영국을 가장 좋아해 지난 10년간 백만장자들이 가장 살고 싶 어한 나라는 어디일까. 영국의 컨설팅기업 ‘뉴월드웰스’가 발표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3~2013년 가장 많은 백만장자가 이주한 곳은 영국이었다. ‘백만장자’의 기준은 주거용 주택을 제외 하고 최소 100만달러(약 10억7000만원) 이 상 보유한 사람을 뜻한다. 이 시기 영국으로 순유입된 백만장자 수 는 11만4100명이었다. 2위를 차지한 싱가 포르(4만5000명)의 두 배에 달한다. 씨티 그룹이 실시한 별도 설문에서 백 만장자들은 경제적 활동, 삶의 질, 우수한 교육 및 주택 여건, 사회적 안전, 신변 보호 등에서 런던을 선 호한다고 답했다. 싱가포르는 안전한 환경과 세금 우대 정책 때문에 백만장자의 선호 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4 만2400명)과 호주(2만2200명), 홍 콩(1만97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중국에선 7만6200명의 백만장자 가 빠져나갔다. 중국은 스모그 등 환경 오염이 심해지고 ‘ 부패와의 전쟁’이 선포되면서 부유층이 해외 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은 생활 환경이 비슷한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의 이주 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에서도 4만3400명의 백만장자가 빠져 나갔다. 이어 프랑스(3만1700명), 이탈리아(1 만8600명), 러시아(1만4000명) 등의 순이었 다.[한국경제]


지 . 구 . 촌 . 화 . 제

22 2014년 4월 3일 (목) 가정집 부엌에 나타난 '40㎝ 괴물 쥐' 가족들과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지고 있던 부엌 한 구석에 웬만한 여행용 가방 가로 크 기에 달하는 거대 괴물 쥐가 나타났다면 기 분이 어떨까? 최근 이런 놀라운 일이 실제로 발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 웨 덴 유 력 일 간지 아 프 톤 블 라 뎃 (aftonbladet)은 스톡홀름 한 가정집에서 길이 40㎝에 달하는 대형 쥐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한적한 교외지역인 스톡홀름 솔나에서 단란 한 시간을 보내던 뱅트손 코사스 가족은 최근 이상한 징후를 목격했다. 애완 고양이인 에녹 이 갑자기 집 부엌 쪽에 계속 경계심을 보이 며 접근하지 않았던 것이다. 시간이 지나며 부엌을 둘러싼 콘크리트, 나 무판자 등을 갉는 소리가 점점 심해지자 집 의 가장인 코사스씨는 원인 분석을 위해 부엌 안쪽으로 향했고 일생일대의 충격을 경험하 게 된다. 한 눈에 봐도 약 40㎝가 될법한 엄청 난 크기의 괴물 쥐가 식기 세척기 뒤에서 그 를 노려보고 있던 것. 이 대담한 설치류는 코사스씨의 온갖 위협 에도 불구하고 대담하게 부엌 식탁까지 접근 했고 가족들은 혼란에 빠졌다. 그들은 각종 쥐약과 쥐덫을 집 안에 설치해 이 괴물 쥐를

잡아보려 했지만 기존 소형 쥐와는 비교가 안 되는 무시무시한 힘 때문인지 쥐덫이 망가져버 리는 등 소용이 없었다. 결국 이들은 전문사냥 꾼들이 사용하는 대형 동물 덫을 구입해 설치 했고 얼마 후 덫에 목에 끼인 괴물 쥐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놀랍게도 이 쥐는 덫에 목이 끼 인 상태에서도 여전히 살아있었다. 코사스씨는 “살면서 이렇게 큰 쥐는 처음 봤다. 전에는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외모도 상당히 잘생긴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울신문]

세계 최고령 분재… 나이가 무려 550살 약 550년의 세월을 같은 자리에 있는 분재가 화제다. 이 분재는 '3대 쇼군'으로 불린다. 에도 막부의 제3대 쇼군이 생전에 아끼던 오엽송 분재라는 것 이 그 이유다. 상상할 수 없는 세월을 견딘 이 분 재는 최근 해외 인터넷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주 목을 받고 있다. 550년 동안 자라고 자랐지만 키는 81센티미터에 불과하다. 나무의 성장을 최대한 늦추되 전체적인 외양은 고목 그대로인 이 분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분재로 전해진다.[팝뉴스]

영국생활

'고양이 수프' 사진 SNS에 올린 중국 여성 고양이 수프 레시피를 소개하는 사진과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린 여성이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 중국 광둥지방의 20대 여성이 고양이 한마리를 이용한 수 프를 만드는 방법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자 신의 웨이보에 소개 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리 진방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친구의 애완 고양이로 수프를 만 들어 먹는 것도 모자라 털을 뽑고 고양이 시체를 토막내는 사진도 함께 소개했다. 또한 웨이보에 올린 사진 중에서는 고양 이가 도축되기 직전 자신의 죽음을 인식 이라도 했는지 긴장한 채 몸을 웅크리고 있는 사진도 있었으며 이 여성은 고양이를 도축하면서 하얀색 털코트를 입고 행복한 듯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 어 네티즌을 더욱 분노케 했다. 웨이보에 소개된 고양이 수프 사진을 접

한 네티즌들은 이 여성을 향해 비난의 글을 쏟아냈으며 위협도 서슴치 않았다. 이 문제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자 이 여성은 “이 고양이가 사진에서 는 건강해 보이지 만 사실 교통사고 로 인해 심각한 부 상을 입은 상태였 으며 고양이를 도 축해 먹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며 해명했지 만 네티즌의 비난을 잠재우기에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중국의 광둥지방의 독특한 식습관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라고 지 적했다. ‘책상 다리 빼고 다 먹는다’는 중국에 서도 특히 관둥지방은 원숭이의 뇌, 뱀, 심지 어 쥐까지도 먹는 괴이한 식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고양이 음식은 대중적인 메뉴는 아니지만 공식적인 자료에 의하면 매년 약 4 백만 마리의 고양이가 도축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신문]

캣우먼의 어린 시절?… '우유가 아까운 아이' 고양이와 아이가 완전한 평등 상 태에 도달했다. 바닥에 쏟아진 우유 를 똑같은 자세로 그리고 같은 방 법으로 먹고 있는 것. 사진은 해외 인터넷 화젯거리로 떠 오르며 수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 댓글 중에서 인기가 높은 것은 ' 캣우먼의 어린 시절'이다. 고양이들 사이에서 자라는 저 아이가 나중에 캣우먼이 되어 악당을 물리칠 것이 라고.[팝뉴스]


THE UK LIFE

지 . 구 . 촌 . 화 . 제

페북에 올린 사진 한 장이 부른 끔찍한 살인사건 10대 멕시코 소녀가 끔찍하게 살해됐다. 소 녀를 살해한 건 한때 그와 가장 가까웠던 절 친한 친구였다.

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오른 한 장의 사진이 부른 비극이었다. 사건은 최근 멕시코 시날로아 주의 구아무 칠이라는 도시에서 발생했다. 아넬 바에스라는 이름의 16세 소녀가 방에 서 끔찍한 피살체로 발견됐다. 소녀는 무려 65 번이나 흉기에 찔려 숨을 거뒀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에란디 엘리사벳를 체포, 범행을 자백 받았다.

두 소녀는 한때 절친한 단짝 친구였다. 우정 의 표시로 누드사진을 찍어 공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진 때문에 우정에 금이 갔다. 피 살된 아넬이 함께 찍은 누드사진을 페이스북 에 올린 게 문제였다. 아넬은 “친구를 사 랑한다.”는 글과 함께 옷을 벗고 찍은 사진 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피의자 소녀는 자신 의 누드를 공개했다는 이유로 친구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내가 겉으 론 동요하지 않는 것 같지만 생각으론 이미 여 러 번 너를 살해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묻어 버리겠다.”는 등 소름끼치는 협박문자를 친구 에게 보내기도 했다. 소녀는 친구가 혼자 있는 날 집으로 찾아가 부엌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태연하게 친구의 장례식에도 참석했 지만 결국 경찰의 수사에 꼬리가 잡혔다.[ 서울신문]

13살 친손녀 성폭행, 자식까지 낳은 75세 '징역13년' 10대 손녀를 성폭행해 자식까지 낳은 70대 노 인에게 징역이 선고됐지만 솜방망이 처벌이라 는 논란이 일고 있다. 아르헨티나 살타 주의 지방법원이 친손녀를 성폭한 혐의로 기소된 75세 노인에게 징역 13 년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재판부는 또 노인에게 "손녀의 피해를 부분적 으로나마 배상해야 한다"면서 5만 페소(약 670 만원) 피해배상을 하라고 명령했다. T.B.로 이니셜만 공개된 인면수심 노인의 짐 승같은 짓은 친손녀가 13살 때 시작됐다. 어머 니를 잃고 친조부모의 집에 살게 된 손녀를 친 할아버지는 성노예로 삼았다. 5년간 친할아버 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면서 손녀는 2명의 자

식까지 낳았다. 소녀는 18살이 되면서 자식들 을 데리고 할아버지의 집을 나왔다. 아파트를 얻어 따로 살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 하려 했지만 친할아버지는 손녀를 포기하려 하 지 않았다.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이 자 주 눈에 띄면서 손녀는 다시 공포에 시달렸다. 손녀는 결국 친구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고 친구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경찰에 신고했다. 법원은 유전자검사로 자식들이 친할아버지의 친자인 걸 확인하고 징역형을 선고했다. 한편 인터넷에는 "친손녀 임신까지 시킨 노인 에게 고작 징역 13년" "법원, 제정신으로 판결 했나"는 등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서울신문]

10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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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8일 만에 벼랑서 남편밀어 살해한 부인 결혼한지 단 8일 만에 남편을 벼랑 밑으로 밀어 살해한 무서운 부인이 결국 법의 심판 을 받았다. 미국 몬타나 지방법 원은 지난해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조단 그래험(22)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일반적인 살인사건이 미 전역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살인 수법 자체 가 매우 이례적이었기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 해 7월 7일 몬타나주 글래이셔 국립공원의 한 벼랑에서 발생했다. 이날 그래험은 남편 코디 요한슨(24)을 벼랑 으로 이끈 후 두 손으로 밀어버려 살해했다. 놀라운 사실은 이들은 결혼한지 8일밖에 안 된 신혼부부라는 점. 이후 그래험은 아무일 없

었다는 듯 집으로 돌아와 태연히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벼랑 밑 으로 떨어져 사망한 요한 슨은 사고 후 3일 만에 발 견됐으며 이를 수상히 여 긴 경찰의 조사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재판에 출석한 그래험 은 “결혼생활이 불행했 으며 당시 심한 말다툼 을 했다”면서 “사건을 저 지른 후 나 역시 너무놀라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 었다. 진심으로 사죄한다” 고 진술했다. 그러나 판사는 “살인을 반성한다는 피 고인의 말에 신빙성이 없다”면서 가석방 없는 ‘징역 365개월’이라는 중형을 선고 했다.[서울신문]

암환자 동생 위해 대리모 자청한 언니 암에 걸려 임신이 어려운 동생을 위해 대 리모를 자청한 언니가 있어 훈훈한 감동 을 주고 있다. 영국 켄트주에 사는 테리(31)는 지난 2012 년 자궁경부암을 선고받았다. 당시 의료진 은 테리에게 자궁경부암 치료로 인한 부작 용으로 불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실제 로 그녀는 이후 아이를 가지지 못하게 됐다. 테리와 그녀의 남편에게는 이미 두 살 된 딸이 있었지만, 아이를 더 낳고 싶었던 꿈 이 무너지자 실망을 금치 못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난자를 채취해 장 기 냉동보관하기로 한 뒤 곧장 치료에 들어 갔지만 아이를 더 낳고 싶어하는 테리의 마 음은 변함이 없었다.

낙심하는 그녀를 위해 친언니인 엘리(33) 가 나섰다. 동생을 위해 아이를 낳아주기 로 결심한 것. 엘리는 두 번의 시도 끝에 대리임신에 성 공했고 오는 5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테리는 "언니와 나는 다른 가족에 비해 유 독 관계가 가까웠다. 그리고 내게 새로운 미 래를 가져다주었다"면서 "나는 새로 태어나 는 아이를 '우리들의 아들'로 생각하고 함께 키우고 싶다"고 희망했다. 이어 "언니 뱃속에 있는 아들이 커서 자라면 이모가 자신을 낳 아주셨으며 언제나 특별한 가족이 되어 주 리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리는 "남편과 나는 언니에게 매우 감사하 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울신문]


24 2014년 4월 3일 (목)

생 . 활 / 건 . 강

시럽 한번에도… 5층 걸어 올라야 다 빠진다 가 적당했다. WHO의 이 같은 행보는 당의 과 도한 섭취에 따른 문제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 고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 출근해서 잠을 깨며 마신 커피믹 스 한 잔, 점심식사 후 디저트로 마신 캐러 멜마키아토, 저녁식사 스파게티에 곁들인 탄산음료 한잔. 보통 직장인의 하루를 담은 평범한 식습 관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미 당 섭취량은 40g에 달하는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다. ‘달콤하다’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기분 이 좋아지는 단어 중 하나지만, 오늘도 무 심코 들이킨 달콤한 커피 한 잔은 내 몸을 살찌우고, 건강을 위협하는 씁쓸한 존재다.

▶시럽 한 번에 5층 걸어 올라야=세계보 건기구(WHO)는 하루에 당 섭취량을 25g( 약 6티스푼) 이하로 섭취하라는 새 예비 권고안을 마련했다. 이전까지 WHO가 당 섭취량을 하루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 로 권고하고 있던 것에 비하면 절반 정도 줄어든 것이다. 이전 기준으로 하면 2000 ㎉의 열량이면 하루 50g 미만의 당 섭취

▶숨어있는 단맛까지 줄여라=당류의 과도 한 섭취가 비만, 당뇨병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는 것은 이제 상식으로 통한다. 달게 먹는 습 관을 가진 남성이 여성보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고, 당류의 과도한 섭취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 섭취량 증가 속도가 빠른 초ㆍ중ㆍ고등학 생은 비만율도 증가하며 연관성을 나타내고 있다. 6~18세 당 섭취량은 2008년 29.9g에서 2010년 41.1g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이들 의 비만율은 11.2%에서 14.3%로 증가했다. 특 히 아동, 청소년 비만은 상당수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어린 시절부터 당 섭취 를 조절해야 한다. 당류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가공식 품은 당류 함량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당 함량이 높은 음료, 초콜릿, 사탕 등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 은 당연한 일. 가공식품의 1회 제공기준량당 당함량을 분 석해본 결과, 탄산음료(19.90g/200㎖), 과일주 스(21.94g/200㎖), 아이스크림(23.04g/100 ㎖), 사탕(7.11g/10g), 초콜릿(8.96/30g), 비스 켓(7.58g/30g)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이 많 다고 잘 인식하지 못하고 먹는 식품도 많다. 케 첩의 경우에도 1티스푼에 설탕 4g이 들어있을 정도로 숨어있는 당 식품이 많다. 또한 단맛을 줄였다고 광고하는 식품들도 주 의해서 봐야 한다. 무설탕을 내세워 마케팅하

는 제품이 많지만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인 공감미료를 넣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옥석을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영국생활

햄버거 세트메뉴는 소 ' 금 덩어리'

▶백설탕은 갈색설탕보다 더 해롭다? 설탕은 사탕수수 또는 사탕무 등에서 추출 한 당액 또는 원당을 정제한 백설탕, 갈색설 탕 등을 말한다. 백색식품에 대한 경계심이 커 지면서 백설탕이 더 몸에 좋지 않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는 사실일까. 백설탕의 흰색을 내기 위해 표백제가 사용 된다는 것은 일단 과거형이다. 백설탕에 식품 첨가물인 아황산염류가 표백제로 사용 허가 되어 잔류기준이 20ppm으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를 사용하지 아니하고 원 료당을 세척 용해하고 활성탄(숯)을 이용한 탈 색ㆍ정제공정을 통해 희게 하고 있다. 또한 백설탕, 갈색설탕, 기타설탕은 모두 당 을 섭취하는 것으로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없고 용도에 따라 사용을 다르게 하면 된 다. 백설탕은 입자가 작고 순도가 높으며 담백 한 단맛이 난다. 제과 제빵, 요리, 디저트, 음료 등 다양한 식품 분야에 널리 쓰인다. 정제과정에 2차로 생산되는 갈색설탕은 쿠 키종류에 많이 쓰며, 정제과정 가장 마지막 에 생산되는 흑설탕은 캐러멜을 첨가한 것이 다. 색을 진하게 하는 호두파이 등 제과에 많 이 사용한다. 설탕은 음식을 조리하거나 커피를 마실 때 많이 넣게 되는데, 설탕 한 밥숟가락 가득이 면 10g 정도의 당을 섭취하는 것이기 때문 에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진 이 당류로 몸뿐만 아니라 치아건강을 위해서도 주의해야 하는 식품이다.[그린리빙]

햄버거 세트메뉴에 소금이 많이 들어가 일부 제품의 경우 하루 권장 섭취량을 초 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패스트푸드(햄 버거)업체 5곳을 대상으로 대표 세트메 뉴 상품의 나트륨(소금) 함량을 조사한 결과, KFC 징거버거세트(678g)가 1447.2 ㎎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성인의 하루 나트륨 충분섭취량(1400~1500㎎)의 96.5~103.4%에 달한다. 특히, 9~11세 어 린이 나트륨 충분섭취량 1300㎎을 초과 한 수준이다. 다음으로 맥도날드 빅맥세 트(637g)는 1212㎎였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할 경우 고혈압·당 뇨병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 따라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나트륨 1일 최대 권장량을 2000㎎로 제 한하고 있다. 햄버거 세트메뉴는 열량도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열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버거킹 와퍼세트(763g)로 1122㎉에 달 했다. 이는 남자 성인 1일 영양섭취기준 (2200~2600㎉)의 43.2~51.0%에 해당한 다. 맥도날드 빅맥 세트(637g)는 1005㎉ 였다.[뉴시스]


생 . 활 / 건 . 강

THE UK LIFE

방울토마토 효능… 과연 토마토랑 다를까? 한 입 크기라 먹기 간편한 방울토마토. 크기는 작지만 효능 은 엄청나다. 방울 토마토 효능에 대 해 알아본다. 방울토마토는 품 종만 다를 뿐 토마 토다. 따라서 토마 토의 영양소를 모두 함유하고 있다. 방울토마 토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 장 많이 먹는 방울토마토는 일본에서 개발한 '꼬꼬'라는 품종이다. 길이가 긴 방울토마토는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 토마토는 항산화물질인 리코펜이 풍부해 노화방지에 탁월하고 흡연과 자외선으로 인 한 암, 전립선암, 심장질환 등을 예방한다. 그 런데 빨간색이 아닌 토마토에도 리코펜이 있 을까?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슈와츠 박

사팀은 연구를 통해 재미있는 사실을 밝혔다. 오렌지색 토마토의 리코펜 체내 흡수율이 붉 은 토마토에 비해 2.5배 높았다. 연구팀은 "붉 은 토마토가 오렌지색 토마토에 비해 리코펜 이 풍부하나 오렌지색 토마토의 리코펜이 좀 더 인체가 흡수하기 쉬운 성분"이라고 말했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기름과 열을 가해 요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토마토 속 베 타카로틴, 리코펜 등 항산화성분들은 지용성 이기 때문에 기름과 함께 먹어야 체내 흡수율 을 높일 수 있다. 맛있는 토마토를 고르는 법은 다음과 같다. 색깔이 고르고 모양이 반듯해야 한다. 또, 꼭 지 부분이 싱싱하고 노란색 별 모양이 크면 당도가 높다. 갈라짐이 있는 과일은 상품 가 치가 떨어진다. 광택이 나고 단단하고 무거 운 것일수록 맛있다. 덜 익은 푸른 토마토는 따뜻한 곳에 보관하면 빨리 숙성시킬 수 있 다.[헬스조선]

중금속 배출엔 녹차… 유방암 전립선까지? 녹차를 마실 때 떫은 맛을 느끼는 경우가 많 다. 바로 탄닌(Tanin) 성분 때문이다. 탄닌은 차 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이다. 녹차에는 탄닌이 12~15% 정도 들어 있고 홍차에는 10% 정도 함유되어 있다. 탄닌은 몸안에 쌓인 수은, 납, 카드뮴, 크롬, 구리 등의 중금속을 몸밖으로 배출시키는 기 능이 있다. 녹차의 유방암, 전립샘암 예방 효과 도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 미국 FDA(식품의약 국)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유 방암 환자에게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는 '폴리페논 E(Polyphenon E)' 함유 녹차추 출물을 제공한 결과, 2개월 후 유방암 종양성

장인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들의 복용량은 녹차를 하루 8~24잔 마시는 것에 해당한다. 녹차의 전립샘암 예방 효과는 미국 UCLA 의 과대학 연구팀이 발표했다. 연구팀이 전립샘 비 대나 암으로 전립샘 절제술을 받을 예정인 남 성에게 수술 전 몇 주 동안 녹차를 하루 6잔 씩 마시게 했다. 그 결과 녹차를 마신 환자들 은 전립샘 특이항원 수치가 크게 낮아진 것으 로 조사됐다. 이 항원은 전립샘 암을 키우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녹차를 많이 마 시는 일본의 유방암과 전립샘암 환자는 미국의 3분의 1 수준이다.[코메디닷컴]

1089호

25

참치, 통조림으로 먹으면 영양 떨어질까? 참 치통 조림 은 1970년대 후반 노르웨이 에서 처음 개발 됐다. 국내에서 는 1982년에 처 음으로 '참치살 코기캔'이 등장 했다. 흔히 통조 림은 살균과 가 공을 거치기 때문에 참치통조림도 참치에 비해 영양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는 사 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참치통조림으로 먹어도 영양 차이 없 어 미국 매사추세츠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참치통조림은 일부 비타민을 제외하고 영

양 면에서 실제 참치와 거의 차이가 없게 나 타났다. 오히려 참치를 통조림으로 만드는 과 정에서 열처리를 하면서 뼈가 부드러워지는데, 이때 뼈에 포함된 칼슘이 살과 자연스럽게 섞 이면서 원래보다 칼슘함량이 많아질 수 있다. 참치 통조림에는 고등어보다 세배 많은 DHA와 오메가 3,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보다 많은 단백질과 다량의 칼슘 등이 함유 돼 있다. ◆참치통조림 건강하게 먹는 법 참치통조 림을 건강하게 먹으려면 요리할 때 참치통조 림의 국물은 제거하는 것이 좋다. 참치를 체에 밭쳐 기름기를 뺀 뒤 뜨거운 물을 한 번 끼얹 으면 된다. 사용하고 남은 참치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3일 안에 먹는 것이 좋다. 참치통조림을 먹을 때는 채소를 곁들이면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다. [헬스조선]

'사랑해요 한국' 저스틴 비버 문신 부작용 올 수도…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을 통해 "사랑해요 한국(I Love You Korea)"이 라는 글과 함께 하회탈·한글 등이 담긴 문신을 공개했다. 최근 이처럼 특별한 일이나 의미를 위해 문신을 하는 사 람들이 많다. 문신이 패션 아 이콘의 하나로 자리 잡은 것 이다. 그러나 이런 문신은 대 부분 시술이 음성적으로 이 뤄지므로 부작용이나 후유 증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가려 움증, 붉은 반점, 감염 등이다. 약품이 피부

에 맞지 않거나, 피부 조직의 다른 곳에 침 투했을 때, 문신 기구 등에 세균이 남아 있 는 경우, 피부가 붉게 부어오 르거나 색깔이 이상하게 변하 는 부작용 등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영구 문신은 바늘이나 주사침 혹은 기계를 사용해 피부 진피층에 중금속 색소나 먹물, 물감, 연필 가루, 연탄 가 루 등을 새겨 넣는데, 가끔 문 신 바늘이 신경을 찌르면서 복 합성통증증후군(CRPS)이 생 겨 온몸이 굳고 괴사하는 심 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헬스조선]


26 2014년 4월 3일 (목)

문 . 화 / 영 . 국 . 보 . 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시민적 무관심 : Civil inattention 길을 걷다 마주 오는 사람이 있으면 서로 힐 끔 쳐다보게(steal a glance at each other) 된 다. 눈이 마주치기도(meet the other's eye) 한다. 하지만 이내 양쪽 모두 눈길을 피한다 (avert their eyes). 짐짓 허공을 바라보거나 (stare into the air) 눈길을 돌린 채 지나친다 (pass by looking away). 자리가 빈 버스 를 타는 승객들은 구석이나 창가 자 리를 찾아 앉는다. 낯선 사람 옆자리 에 앉으려(sit next to a stranger) 하 지 않는다. 자리를 잡은 뒤엔 휴대폰 을 골똘히 내려다 본다(gaze intently down at their cellular phones). 무심히 창밖을 내다보거나(look nonchalantly out the window) 정면을 응시 하다가(stare at front) 눈을 감아버린다. 옆자 리 사람과 시선을 맞추는(make eye contact) 일은 거의 없다. 지하철에서도 다른 사람 바로 곁에 앉지(sit right beside someone else) 않는다. 떨어져 앉 는다. 눈길을 주고받지(exchange glances) 않 는 것이 불문율(an unwritten rule)처럼 여겨 진다. 붐비는 엘리베이터나 화장실에도 유사성 을 적용해볼(draw an analogy to a crowded elevator or restroom) 수 있다. 사방이 막혀 밀 실 공포증을 느끼게 하는 공공장소(a confined and claustrophobic public location)이다 보 니 낯선 사람들끼리 서먹하고(be ill at ease) 거북스럽다(feel awkward). 서로 힐끗 보고는 (cut the eyes at one another) 층수 숫자만 올

려다본다(look up at the floor number). 변기· 벽·거울만 바라본다. 이처럼 가까이 있는 낯선 사람 인정하기를 정중하게 거부하는 행위(the act of respectfully refusing to acknowledge strangers in close proximity)를 '시민적 무 관심'이라고 한다. 미국 사회학자 어빙 고프만 이 용어를 만들었다 (coin the term). '시민적 무 관심' 은 상 호이 해 위 에 형성된다(b e built on a mutual understanding). 서 로 거리를 두려는 (keep distant) 것 은 다른 사람 영역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avoid impeding on others' boundaries) 자신의 편안함을 지키기 위함이다. 피곤한 상황을 당하지 않으려고(in a bid to avoid an uneasy situation) 어색한 웃 음, 무의식적인 비켜서기 등으로 낯선 이들과 말 없는 협상을 하는(silently negotiate with strangers making use of artificial smiles, unconscious sidesteps and so on) 것이다. 잠 깐 쳐다보는 것은 상대를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표시이고, 금세 눈길을 돌리는 것은 상 대를 공격하거나 해칠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have no hostile intention) 몸짓 언어가 된다. 그래서 '시민적 무관심'을 '예의 바른 무관심' 이라고도 하는데 동네 양아치, 고주망태가 된 (get dead drunk) 주정뱅이들이 되게 존중한 다. "왜 째리느냐(give me a dirty look), 똑바 로 쳐다보느냐"며 시비를 건다(pick a fight). 고프만 박사님의 '예의 바른 무관심'을 왜 지 키지 않느냐는 거지.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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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자동차 보험 : 사고 유형에 따른 대처 방법

환절기가 되면서 부주의로 인한 여러 형태 의 사고가 많이 일어납니다. 사고는 예방이 최고지만, 일단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실수 없이 처리하는 것은 추후 불필요한 일들을 줄일 수 있으며, 또한 합당한 보상을 위해 서도 아주 중요합니다. 우선 사고가 발생하 면 사고발생 시 대처요령을 참고하여 상대방 의 정보와 사고개요 등을 잘 정리하신 뒤에 다음과 같이 사고 유형에 따른 대처 방법을 참고하시면 편리하게 처리하실 수 있습니다.

1. 상대의 분명한 과실로 자신의 차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이 경우 상대의 과실이 분명하므로 사고가 상대의 과실로 일어났다는 내용을 간단히 한, 두 문장으로 쓰는데, 간단히 'Car A hit Car B when car B stopped' 또는 'This is my fault'라고 쓰고 날짜를 표시하여 상대방 에게 Sign을 받으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상대가 보험 처리한다고 해도 집에 돌아오셔서 자신의 보험사에도 7일 내에 연락해야 처리가 신속히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2.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거나 여러 사정으로 상대방과 대화가 어려워 질 경우 경찰을 불러서 사건경위를 조사하도록 하 는 것이 유리합니다. 경찰을 부른다고 사건 이 복잡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 도 중립적 입장에서 사고를 조사할 수 있으 며, 필요 시 통역을 요청해 볼 수도 있습니 다. 사고경위 조사 후에 경찰이 주는 경찰 사고번호(Police Accident Number)를 받으 시고, 경찰관의 번호(어깨완장 위에 쓰여져

있는 숫자)와 경찰관 이름을 적으시고 나중 에 보험사에 알려주시는 것이 추후 보험처 리에 아주 편합니다. 인사사고가 아닐 경우 경찰은 사고 당사자끼리 보험사를 포함하 여 정보를 주고받고 처리하도록 권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자신의 과실로 상대방의 차만 피 해입혔을 경우 자신의 차량정보, 연락처, 그리고 보험사 정 보 등을 상대방에게 알려주고 자신도 자신 의 보험사에 반드시 사고 경위(혹은 경찰이 개입되었을 때는 경찰 사고번호)를 알려 주 어야 합니다.

4. 자신의 과실로 상대방의 차와 자 신의 차가 동시에 피해입었을 경우 자신의 보험사에 자세한 사고 경위(혹은 경찰 사건번호)를 알려주시고, 자신의 차에 대한 피해가 사고 시의 개인 부담 금액(Voluntary Excess Charge)보다 많을 경우 보험처리 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때, 상대방만 보 험처리하고 자신의 피해는 보험처리 안 한 다고 해도 하나의 사건으로 처리가 됩니다.

5. 뺑소니의 경우(Hit and Run) 상대방이 자신의 차에 피해를 입히고 도주했 을 경우 상대방을 찾지 못하면 자신의 과실 로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고 발생 시 상대방 차와 주변에 목격자가 있는 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 . 프 . 레 . 슨

THE UK LIFE 박희영의 하나 둘 레슨 I - 상황 따라 그립 짧게 쥐어야

다양한 트러블샷… ' 그립 내려잡기'는 언제나 효과 연습장에서와 달리 실제 라운드를 할 때 는 다양한 상황이 존재한다. 항상 페어웨이 에서만 공을 칠 수도 없고, 페어웨이에서라 도 평지에서 샷을 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티잉 그라운드에서도 평편한 지역을 찾 아서 티를 꽂을 정도니 페어웨이에서라면 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이렇듯 평소에 편하게 샷을 하던 연습장 같은 환경이 아니라면 적잖이 당황할 것이 다. 그리고 매번 반복되는 실수를 되풀이할 것이다. 이런 때는 우선 라이를 잘 판단하 고 상황에 맞게 셋업과 스윙을 조절해야 한다. 복잡하긴 하지만 라이에 따라 달라 져야 하는 것은 많다. 공 위치라든지 몸 의 각도, 스탠스 등 이 달라지는데, 이런 것들은 샷마다 달라 지기 때문에 익히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 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많은 실전 경 험도 필요하다. 선수들의 경우, 상 황에 맞게 셋업을 하 는 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하나 하나 생각하지 않아 도 자연스럽게 될 만 큼 몸에 배어있기 때 문이다. 하지만 아마 추어 골퍼는 상황에 대한 이해나 기술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라운드 중의 트러 블 샷에 힘들어한다. 이런 때는 다른 것을 떠나서 하나만 기 억하면 어느 정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 수많은 트러블 샷이 있고 거기에 따른 많 은 방법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변하지 않 는 것이 바로 그립을 내려잡는 것이다. 그 립을 내려잡으면 스윙 중 클럽을 제어하 기 쉬워져 불안정한 가운데서 샷을 해도 스윙에 부담이 없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나는 러프에 서 샷을 할 때도 그립을 짧게 쥔다. 그립을 좀 더 단단히 잡기 위해서인데, 얇은 쪽으 로 쥐는 편이 좀 더 단단히 쥘 수 있다. 또 한 앞서 얘기했듯 클 럽을 제어하기가 쉽 기 때문에 좀 더 강하 게 휘둘러야 하는 러 프에서도 효율적이다. 경사지에서도 마찬 가지다. 공의 위치가 어디에 있든 클럽을 조금 짧게 쥐고 스윙 을 하면 적어도 공을 맞히는 정도는 편하 다는 것을 알 수 있 을 것이다. 페어웨이 벙커와 같 은 트러블도 마찬가 지다. 기술을 잘 모르 겠다면 우선은 그립 을 조금 내려쥐고 스 윙을 해보도록 한다.

10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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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의 하나 둘 레슨 II - 바람 불 때 좋은 굴리는 어프로치

공 오른발 새끼발가락 앞에… 양발 붙여 서고 체중은 왼발에 80% 이번주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의 올드 코스에서의 플레이를 소개한다. 올드코스는 페어웨이와 그린이 넓은 편이다. 날씨 변화만큼이나 스코어는 극과 극인 경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올드코스에서는 버디보다 는 점수를 잃지 않게 현명한 플레이가 필요하 다. 한순간의 판단 미스나 샷 미스로 인해 보기 로 막을 수 있는 상황을 트리플 보기까지 몰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점수를 잃지 않 기 위해서는 그린 주변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플 레이해야 한다. 이 코스에서는 똑같은 위치에서 플레이를 하더라도 결과가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반복적인 연습도 중요하지만 상황을 잘 파악하 고 샷을 하는 순간의 집중도가 매우 중요하다. 올드코스에서는 점수를 만드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린에 공을 올리 지 못했을 때 공을 홀 근처로 보내는 기술이 관건이다. 내 경우 이번 대회를 대비해 칩 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공을 굴리는 것은 분명 히 쉬운 기술이지만 원하는 대로 정확하게 플 레이하기는 어렵다. 내 방법을 참고하면 틀림없

이 얻을 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나는 칩 샷을 할 때 스탠스를 벌리지 않는 다. 좁게 서는 것도 아니고 아예 붙여서 서고 체중 은 왼발에 80% 이상 싣는다. 이렇게 하면 스윙 축 을 완전히 고정시킬 수 있어 몸이 좌우로 흔들릴 일이 없다. 스탠스를 넓게 서면 몸이 좌우로 흔들 릴 가능성이 높다. 칩 샷에서 몸이 좌우로 흔들린 다는 것은 체중의 이동이 생긴다는 뜻이다. 백 스 윙을 낮게 하고, 임팩트 이후 클럽이 높이 들리는 현상이 생긴다. 이렇게 되면 샷 미스의 가능성이 높으며, 공도 곱게 구르지 않고 수차례 그린 위를 튄다. 당연히 처음에 예상했던 것과는 결과가 많이 달라진다. 칩 샷은 굴리는 기술이기 때문에 백 스 윙 때 클럽 헤드가 들렸다가 임팩트 이후에는 낮 게 날아가는 것이 좋다. 그래야 공의 구름도 좋아 지고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결과를 이끌 수 있 다. 공을 오른발 새끼발가락 앞 위치에 두면 좀 더 확실하게 도움이 된다. 클럽은 9번 아이언 또는 피 칭 웨지면 적당하다. 특히 이번 브리티시여자오픈 의 경우, 그린이 넓고 굴곡이 심한 곳이 많아 처음 부터 굴리면 샷을 예측하기 어렵다.


생 . 활 . 광 . 고

28 2014년 4월 3일 (목)

영국생활

■1089)Malden Cab(캡 불러)

■1080)Big Cab

■1096)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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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광 . 고

THE UK LIFE

■Honda Civic 수동 1998

■1090)수퍼마켓 직원 구함

■1090)웨이트리스 구함

3 doors, New MOT £400 020 8687 6711/07572 833 703

파트 타임 또는 풀 타임 시내 골더스 그린에 위치한 마트 07508 961 380 / kmcno@hanmail.net

■Peugeot 206 수동 1998

비자에 결격 사유 없는 자 Part time 또는 Full time 영어 가능한 자 07956 626 744(유미회관)

■1090)레스토랑 홀 직원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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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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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 활 . 광 . 고

30 2014년 4월 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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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특 . 집 . 뉴 . 스

THE UK LIFE

10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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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물 부어주면 3000만원? 황당 규제 왜 나왔나 보니… #서울에서 60㎡ 규모 PC방을 운영하는 김모씨(59). 그는 최근 정부가 앞장서서 황 당한 규제를 푼다는 소식에 만감이 교차했 다. 그 또한 PC방에서 컵라면에 물을 부어 판매하다가 최고 3000만원의 벌금을 물 뻔 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수년 전 정부가 잔반 재사용을 없앤다 는 취지로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를 신고 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일명 식파라치 제도를 도입했는데 단골손님 인 이모씨가 지난해 포상금을 노리고 그 의 PC방에서 불법으로 컵라면을 끓여준 다고 신고한 것. 김씨는 "해당 공무원은 PC방에서 컵라 면을 끓여 팔려면 휴게음식점 허가를 받 아야 한다고 했다"며 "영세한 PC방에서 어떻게 이런 허가까지 받고 컵라면을 파 느냐"고 말했다. 그는 "컵라면을 공장에서 출고한 그대 로만 손님들에게 내놓아야지 그렇게 하 지 않으면 법을 위반하는 것이 된다는 것 인데 어차피 손님들이 물을 부어서 먹는 것을 업주가 서비스 차원에서 대신해 준 것인데 이 조차도 위법이라는 게 황당했 을 뿐"이라고 했다. 김씨는 "PC방 주인에게는 매출을 좌우 할 수 있는 민감한 문제인데 담당 공무원 들은 현실을 모른 채 원칙대로만 하려고 해 원망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 촌극은 올해 1월부터 자취를 감췄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PC방과 만화방에서도 라 면 같은 음식물을 취급할 수 있게 시행규칙을 풀어줬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의 규제 완 화 움직임이 본격화하며 불필요한 규제를 없 애주는 것 못지않게 잘못된 규제가 아예 발붙 이지 못하도록 현실감 있는 정책 토대를 만드 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분명 떨어져 나왔는데 아직도 흔적이…' 법 분리 시 정교한 작업 필요'= "화장품을 팔려면 정신과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화 장품법도 그런 예다. 현재 화장품업계에서 상식처럼 통하는 이 규정은 화장품법이 과거 약사법에서 분리된 법이어서 가능했다. 약사법이 약을 다루는 약 사에 관한 규정인만큼 정신과 진단서를 요구 하는 등 엄격한 규정은 타당해 보인다. 그러나 1999년 화장품법이 약사법에서 떨어져 나왔지 만 해당 조항은 고쳐지지 않고 그대로 남았다. 화장품 제조·판매업자에게도 정신과 진단서 를 요구하는 웃지 못할 규제가 탄생한 것이다. 식약처는 내달 중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 안을 입법예고해 이 조항을 없앨 방침이다. 그 러나 화장품법 분리 당시 미리 신경을 썼더라 면 15년간 화장품 업계를 황당하게 만든 이런 규제는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새 업종 생겼지만 법은…'업종변화 고려 한 발 빠른 업데이트 중요'= 여성들이 손톱

세수 모자란데 국세 감면 최대… 재원 조달은? 정부의 비과세·감면제도 정비 계획이 첫 해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정부가 각종 정책 을 내놓으면서 무더기로 비과세·감면제도 를 신설하는 바람에 지난해 국세 감면액이 전년보다 오히려 늘었다. 비과세·감면 축소 등으로 국정과제 이행에 필요한 재원을 마 련하려던 정부의 대책에도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5월 발표 한 공약가계부에서 비과 세·감면제도 정비액을 2013년 1000억원으로 잡 았다. 그러나 정부는 지 난해 일몰이 도래한 44 개 제도 중 16개를 폐지 하고 16개를 축소하는 등 32개를 정비했지만, 비과세·감면제도 30개 를 새로 만들었다. 단순 비교하면 달랑 2개 만 정비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조세지출을 통한 국세 감면액은 사상 최대치인 33조6000억원으 로 2012년(33조4000억원)보다 2000억원 늘 었다. 국세수입총액은 201조9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조1000억원 줄었다. 국세 수 입은 줄고 국세감면은 늘면서 국세감면율 은 14.3%로, 2012년에 비해 0.2%포인트 상 승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소득세법 등에 의 한 의료비 공제 등의 규모가 확대됐고, 2012 년 종료된 비과세·감면 제도 중에서 2013년 까지 효과가 이어지는 것 등으로 인해 전망 과 달리 국세 감면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기재부는 '2014년도 조세지출 기본계 획'에서 올해 국세 감면액을 33조2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2012년과 비교하면 고작 2000억원, 지난해보다는 4000억원이 준 규 모다. 공약가계부에는 올해 비과세·감면 정

비액이 1조8000억원이다. 국세 감면액이 크게 줄지 않는 이유는 각종 정부정책에 비과세·감면제도가 추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는 지방 이 전 기업에 법인세 감면 등이, 주택임대차 선진 화 방안에는 임대소득 결손금의 해당 연도 종 합소득 과세표준 계산에서 공제 등이, 경제혁 신 3개년 계획에는 1500만 원 이하 엔젤투자 금액의 3 년간 100% 소득 공제 등이 각각 신설됐다. 지난해 4·1 주택시장 종합대책에는 1주 택자 주택 매입시 5년간 양 도세 전액 면제, 생애 최초 구입주택 취득세 면제 등이 새로 들어갔다. 관광산업 육 성대책과 벤처창업자금 생 태계 선순환 방안에도 부가세 환급이나 법인 세 공제 등이 포함됐다. 한번 생겨난 비과세·감면제도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기 때문에 폐지하기가 매우 힘들다. 따 라서 정부가 공약가계부에서 밝힌 2013∼2017 년 비과세·감면제도 정비 18조원 등을 통한 세 입확충(50조7000억원)과 세출절감(84조1000 억원)으로 국정과제 이행 재원 134조8000억원 을 확보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신원기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간사는 "심 각한 세수 부족에도 국세 감면액이 사상 최대 를 기록한데다 비과세·감면제도 정비 성과가 공 약가계부의 목표치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정부 는 과세 형평성과 세수 확충 차원에서 비과세· 감면제도 정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과세·감면제도 정비가) 이대로 가다간 공약가계부의 재원대책 목표는 물거품이 될 공 산이 크고 올해 불안정한 세수 여건을 고려하 면 재정적자가 심화할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 세계일보

관리를 위해 많이 찾는 네일아트숍도 마찬가 지다. 지금까지 네일아트숍을 차리려면 업주 는 아무 연관도 없는 미용사 국가기술자격 면 허를 받아야 했다. 1961년 미용사법(현행 공중위생관리법)이 생겼을 때만해도 네일 미용이라는 업종 이 없었기 때문이다. 2008년 피부관리업이 별 도 업종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피부관리실 창 업은 미용사와 관련이 없어졌지만 유독 네일 아트만은 미용사 자격을 계속 필수 조건으로 뒀다. 이 때문에 네일아트숍을 차리려는 사람 들은 미용실을 차리기 위해 따야하는 미용사 면허를 받아야 했다. 이 규제도 올 하반기부터 사라진다. 보건복 지부가 미용업 세부업종으로 네일미용업을 따 로 만들기 때문이다. 네일아트가 대중에게 인 기를 끈 지 꼬박 10년만이다.

◇현실은 나는데 정책은 제자리…'현장감 있는 정책 필요'= 떡 배달을 불법으로 규정 하는 것도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며 생긴

규제로 꼽힌다. 동네 떡집에서 돌떡이나 잔치 떡 등을 배달해주는 것은 상식으로 여기지만 이는 엄연한 불법이다. 식품위생법 상 즉석 판매제조 및 가공업자 는 매장에서 만든 식품을 손님에게 파는 것만 허용하기 때문이다. 방앗간은 물론 떡집에서 도 떡이나 참기름, 빻은 고춧가루 등을 배달하 는 것은 엄연히 법을 어기는 것이다. 식품을 배달하다가 자칫 상할 수 있다는 것 이 이 규제의 근거다. 합법적으로 배달을 허용 받으려면 가공업이 아닌 제조업으로 업종을 변 경해야 하는데 이 변경이 만만치 않다. 20개 넘 는 허가기준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식약처 는 이 배달 금지 관련 시행규칙도 내달 말까지 바꿔 떡 배달이 합법적으로 가능하도록 한다. 업계 관계자는 "책상에 앉아 법조문 한 두 줄 을 없애는 규제 완화보다 정책을 만드는 사람 들이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규제를 푸는 것보다 그런 규 제가 생기기전에 미리 막아줘야 한다"고 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카드사 정보유출로 보안위협 세계 5위 오명 카드 3사 개인정보유출사고가 글로벌 데이 터 유출 위협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 를 토대로 산출한 보안위협지수는 10점만점 에 9.4점으로 매우 위험한 것으로 평가됐다. 세이프넷이 올해 초 개설한 데이터 유출/ 침해 수준 인덱스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유출된 데이터 는 총 6억1천42만644건으로 이중 우리나라 는 카드3사 정보유출이 2천만건으로 기록돼 전체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는 각 카 드사들에서 유출된 1억400만건의 개인정보 중 중복된 정보를 제외한 건수로 추정된다. 이 수치에서는 지난해 POS단말기를 통해 카드정보 등이 유출된 미국 대형유통업체인 타깃이 1억1천만건으로 1위를, 어도비 시스 템즈가 1억5천200만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유출 건수는 어도비가 더 많은데 타깃이 1위 에 오른 것은 유출된 정보가 신용카드 번호, 유효기간 등 실제 금전적인 피해를 입힐 가능 성이 높은 정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이트에서는 데이터 유출 건수, 유출 경로, 사후 대처 등 4가지 질문에 대한 답 을 입력하면 기존에 유출된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위협지수를 산출한다. 전체 유출 건수를 2천만건, 유출된 데이터 종류 를 주민등록번호, 사회보장번호와 같은 신 원확인 데이터(Identity Theft), 유출 경로를 내부자(malcious insider), 유출 목적을 판매 (Used For Financial Gain)으로 입력하면 결 과는 9.4점으로 나온다.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은 해당 회사에 수년 간 카드 위변조방지시스템 구축업무를 수행 해 온 코리아크레딧뷰로 전 직원인 박모씨 를 통해 이뤄졌다. 외부 해킹이라기보다는 내부자 유출에 가깝다. 분석 결과는 "유출사고는 장기간 유출된 조직, 고객, 파트너들에게 영향을 끼칠 것으 로 보이며 민감한 정보에 대해 매우 높은 유출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출처 | ZDNetKorea

윈도XP 종료…금융·유통사 '보안대란' 대책 있나 올해 봄맞이 대청소는 컴퓨터 안의 디지털 영역도 신경을 좀 써야 하겠다. 마이크로소 프트(MS)가 개인용컴퓨터(PC) 운영체제 '윈 도엑스피(XP)'에 대한 보안 지원을 8일 종료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날 이후 윈도엑스 피를 쓰는 컴퓨터는 외부 공격에 매우 취약 하게 된다. 가정이야 지금 준비해도 되겠지 만, 미리 서둘렀어야 할 정부와 금융기관 등 의 대응은 늦어 '보안 대란'이 닥쳐오리라 우 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은행 현금지급기(ATM)와 음식점을 비롯해 대부분 소매점에서 사용하는 포스(Point Of Sale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 단말기에 서 현재 사용하는 운영체제의 대부분이 윈 도엑스피인 탓이다. 안 그래도 이들은 금융 과 신용카드 정보 등 치명적인 정보들이 담 겨 있어 온라인 범죄자들의 좋은 먹잇감인 데, 보안이 취약해지면 해커들이 활개를 칠 환경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정부의 늑장 대응과 기업들의 안이 한 인식, 예산 부족 등으로 이들 기기 대부 분은 업그레이드를 하지 못한 채 다음달 8 일을 맞게 될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은 지원

종료 이후에도 현금지급기의 90% 이상 대 부분이 엑스피 또는 이하 버전으로 그대로 운용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송현 금감원 아이티(IT)감독국장은 "8일 전까지 상위 버 전으로 교체하도록 권고해 왔는데, 업체들 이 비용 부담과 윈도 운영체제 종속 문제 등으로 교체가 미흡했다. 강제는 할 수 없 기 때문에 각사 최고정보책임자(CIO) 등에 게 대책 제출 및 최고경영자(CEO) 보고를 하도록 하고 개인정보 유출 때 강력 제재하 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이들 기기와 외부망의 연결을 끊도록 지 도했다고 밝혔다. 이미 예정된 종료 시한에 추가 연장까지 있던 상황에서 사실상 거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정책상 '책임 방기'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승주 교수는 " 엑스피 문제의 핵심은 정부의 늑장 대응이 다. 최근 해킹 기술 등을 보면 인터넷 등에 연결되어 있지 않더라도 직접 기기를 통해 취약점으로부터 정보를 빼낼 수 있는데 앞 으로 큰 보안 사고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출처 | 한겨레


라 . 이 . 프

32 2014년 4월 3일 (목)

영국생활

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빠르게 흘러갈까 한 해가 지나고 다시 봄이 찾아왔다. 나 는 아직 젊지만 간혹 ‘나이 들수록 세월이 쏜살같이 지나간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실감할 때가 있다. 어릴 때엔 방학이 빨리 다가오지 않아 답답했는데, 지금은 번개처 럼 지나가는 세월의 흐름이 안타깝다. 왜 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이리도 빨리 흘러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걸까? 그저 나이가 들수록 조급해지는 마음에서 생기는 나 만의 착각일까? ‘우리가 느끼는 시간’에 대해 연구하는 과 학자들에 따르면, 이런 변화가 오로지 나 만의 착각은 아닌 듯하다. 미국 심리학자 피터 맹건 교수는 20대 젊은 사람들과 60 대 나이 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3분’의 시 간을 마음속으로 세다가 정확히 3분이 지 났다고 생각될 때 얘기하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에서 20대는 3초 안팎으 로 3분의 시간을 상당히 정확히 알아맞힌 데 비해 60대는 40초 정도가 더 지나서야 3분이 지났다고 얘기했다. 3분 40초를 3분 으로 느꼈으니 한마디로 시간을 짧게 느낀 것이다. 이어 맹건 교수는 이런 차이가 나 이에 비례해 심해짐을 보여줌으로써 나이 가 들면서 우리 뇌에서 뭔가 시간 감각과 관련한 변화가 일어남을 암시했다. 그렇다 면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젊은 사람과 나이든 사람의 다른 생체시계 뇌 안에는 시간 감각에 대한 기준 역할

을 하는 신경회로들이 존재한다. 그중 하나는 중뇌의 선조체에 있는 돌기신경세포로 이뤄진 신경회로이다. 돌기신경세포라는 이름은 신경 세포에 수많은 돌기가 나 있어 붙여진 것인데 이 세포는 수많은 돌기를 통해 다양한 감각신 경계에서 오는 입력 신호를 받아 하나의 동일 한 사건이나 느낌으로 통합하는 구실을 한다. 우리는 뭔가를 인지할 때 한 가지 감각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각으로 정 보를 받는다. 테니스 경기에서 상대방이 보 낸 공을 치기 위해선 공 자체를 보는 것뿐 아 니라 상대방이 공을 칠 때 나는 소리, 그리고 공을 맞받아칠 때 내 손의 압력을 느끼는 것 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서로 다른 속도로 뇌에 전해 지는 여러 감각 정보를 하나의 일관된 시간 간 격에 따라 통합해야 하는데 이런 역할을 선조 체의 신경회로가 한다. 이 회로의 규칙적 진 동이 의식적인 시간 감각에 대한 기준으로 작 동하는데 과학자들은 이 회로가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에게서 다른 속도로 진동하기 때 문에 주관적으로 느끼는 시간의 길이가 달라 진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이 회로는 왜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에서 다르게 움직일까? 선조체 신경회로 의 진동수를 조절하는 중요한 입력 신호 중 하나는 중뇌 흑질에 분포한 도파민 신경세 포에서 들어오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다. 도파민은 새로운 것을 학습할 때나 기분 좋 은 보상이 주어질 때 분비되는데, 선조체 돌 기신경세포의 활성은 이 도파민의 유무에 따

윈도XP 지원 종료 상황별 대처요령 은 윈도XP가 탑재된 PC를 계속 사용하려 면 아예 인터넷 연결까지 끊는 것이 안전하 다고 충고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의 한 지 방자치단체는 예산부족으로 상위OS를 구매 하지 못한 윈도XP PC 360여대를 폐기하지 않고 인터넷 선을 뽑은 채 쓰기로 했다. 하 지만 이 경우에도 USB나 외장하드를 연결 할 때 반드시 백신으로 검사해야 보안 위 협을 줄일 수 있다. "해킹 대란이 발생하지는 않을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체제인 '윈도 XP'에 대한 모든 공식적인 기술지원을 종료 하는 8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이같은 불 안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유튜브에서 'how to hack atm'이란 검색어를 입력하면 현금 자동입출금기(ATM)를 해킹하는 방법을 소 개하는 동영상이 5만 건을 넘는 것으로 알 려지면서 불안은 공포로 변할 조짐이다. IT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원도XP 종료에 따 른 상황별 대응법을 알아본다.

◆윈도XP를 계속 써야하는 경우 MS가 윈도XP에 대한 지원을 종료한다고 바로 윈도XP PC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원한다면 계속 사용하는 것은 가 능하다. 하지만 악성코드나 해킹 등 PC에 보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MS는 윈도XP를 계속 사용하는 소비자 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핵심'이라는 보안프로그램을 무료 배포하고 있다. 인터 넷진흥원도 '윈도 XP 전용 백신'을 '보호나 라' 홈페이지(www.boho.or.kr)에서 무료 제 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것도 완벽하진 않다. 전문가들

◆리눅스 등도 대안 리눅스 '우분투' 등 오픈소스 OS를 선택하 는 방법도 있다. 무료인데다 저사양 PC에서 잘 돌아간다. 고사양 게임이나 고화질 동영 상 보다는 웹서핑·문서작업을 자주 이용한 다면 윈도XP가 설치된 PC에 어울리는 다 양한 오픈소스 OS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특히 매번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 위협에 대응해야하는 MS의 원도와는 달리 오픈소 스 OS는 바이러스 등 보안 위협이 거의 존 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터넷 뱅킹, 인터넷 민원, 연말정산 등을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상위 버전 업그레이드는 어떻게 이번 기회에 MS의 '윈도 7'이나 '윈도 8.1' 같은 운영체제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 봐 야 한다. 각 운영체제별로 개인용 설치 CD를 구매하거나 해당 운영체제가 포함된 브랜드 PC를 새로 구입하는 방법이 있다. 상위버전 전환을 결심했다면 MS가 무료 로 제공하는 'PC무버(Mover)'를 이용해 볼 만 하다. 문서, 사진, 동영상 등을 손쉽게 새 OS로 옮길 수 있다. 출처 | 메트로신문

라 크게 달라진다. 도파민이 많을 때에는 활성 다 훨씬 촘촘하게 기억되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 강해져 선조체의 회로가 빠르게 진동하는 한다. 영화의 슬로모션에 쓰는 기법처럼 같은 반면, 도파민이 적을 때는 활성이 낮아져 천천 시간이라도 더 많은 프레임이 기억되기 때문 히 진동한다. 즉, 도파민이 많이 분비될 때에 에 오랫동안 지속된 경험처럼 느껴진다는 것 는 시간에 대한 내 안의 기준이 빠르게 돌아 이다. 같은 원리로, 이글먼 박사는 나이 들어 가니 상대적으로 바깥세상의 모든 것이 느리 생기는 기억의 양에 비해 어린 시절에 쌓이는 게 느껴지고 반대로 도파민이 적게 분비될 때 기억의 양이 월등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렸 에는 바깥세상의 모든 것이 빠르게 느껴지는 을 때 시간이 훨씬 천천히 흘러갔던 것처럼 것이다. 우리 뇌는 나이가 들면서 도파민을 적 느낀다고 설명한다. 같은 시간이라도 어렸을 게 생산하고 도파민에 반 응하는 능력도 줄어든다. 그렇다면 도파민 활성 을 인위적으로 증가시키 면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처럼 느껴질까? 실제로 필로폰 같은 약물은 도파 민 신경세포를 활성화해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 처럼 느껴지게 한다. 반면 에 도파민의 작용을 억제 하는 할로페리돌 같은 약 물은 거꾸로 시간이 빨리 아이가 공유하는 시간은 둘한테 똑같이 느껴질까? 노인과 아이가 함께 길을 떠나 흘러가는 것과 같은 착각 노인과 면서 벌어지는 작은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프랑스 영화 <버터플라이>의 한 장면. 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과학자들은 우리가 왜 나이가 들면 때 겪는 세상의 모든 것들은 새롭고 신기하기 서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처럼 느끼는가에 때문에 많은 기억이 남지만 나이가 들어 겪 대한 훌륭한 답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도파 는 익숙한 일상은 기억에 잘 남지 않기 때문 민의 변화가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이론인 것 에 회상해 보면 어린 시절이 굉장히 길게 느 껴진다는 것이다. 은 아니다. 내 경험으로도 직장에 처음 출근할 때에는 새로운 기억은 시간을 늘어뜨린다 회사까지 가는 길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 것처 세월의 상대성에 대한 또 다른 이론은 우리 럼 느껴졌지만 매일 같은 길을 출퇴근하다 보 기억 속에서 출발한다. 우리 뇌는 모든 기억을 니 나중에는 그 시간이 금세 지나가는 것처럼 평등하게 대우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에 겪은 느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흥분되 온갖 새로운 일들, 강렬한 느낌, 충격적인 기 는 첫 출근길은 모든 것이 새로웠기 때문에 주 억들은 오랫동안 지속되는 기억의 조각으로 변의 많은 것들이 기억에 남았지만 일상적으 남는 반면에 나이 들어 겪는 지루하고 일상 로 다니다 보니 더 이상 인상적일 것이 없기 적인 일들, 반복적인 일상에 대한 기억은 오 때문에 기억에 남는 것이 많지 않았나 보다. 래 남지 않는다. 어린 시절의 여름방학을 회 이렇듯 흥분되는 기억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상해 보면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긴 시간처럼 시간이 길었던 것처럼 느끼게 한다. 느끼는 반면 나이가 든 지금 느끼는 한 달은 인생을 길게 느끼며 사는 법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시간처럼 느껴진 그렇다면 세월의 흐름을 어쩔 수 없는 일로 다. 이런 느낌은 아마도 우리 뇌에 남게 되는 받아들이고 자꾸만 빨 라지는 자신의 시계를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할 까? 자신의 시계가 자 꾸만 빨라지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우울해하 지만 말고 스스로 시간 을 느리게 흘러가도록 해보자. 우리 뇌 안의 시간 감 각 회로의 속도를 조 뇌의 선조체(짙은 부분) 안에 있는 돌기신경세포들로 이뤄진 신경회로는 우리가 의식하는 절하는 도파민은 우리 시간을 지각할 수 있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 가 무언가 새로운 자극 기억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지 않을까? 을 받거나 기대하지 못했던 즐거움을 경험할 미국의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이글먼 박사는 때 많이 분비된다. 즉, 새롭고 자극적인 경험 사람들이 강렬한 경험 속에서 느끼는 시간의 을 자주 하는 것은 도파민 수치를 증가시켜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파격적인 실험을 수행 선조체의 시간 감각 회로를 빠르게 진동시키 했다. 안전장치를 갖춘 놀이공원의 기구를 이 고 결국 같은 시간도 길게 느껴지게 할 것이 용해 사람들을 50m 높이에서 뛰어내리게 한 다. 이뿐 아니라 많은 새로운 기억의 조각을 다음, 자신이 땅에 떨어지기까지 걸린 시간을 남겨 나중에 우리가 오랜 인생을 산 것 같은 추측해 보도록 한 것이다. 흥미롭게도 사람들 느낌을 갖게 해줄 것이다. 은 자신이 실제로 떨어지는 데 걸린 시간보다 이런 점에서, 흔히 얘기하는 ‘젊게 살자’라 훨씬 더 긴 시간을 답했으며, 또 떨어지는 데 는 말은 단순 유행어가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굉장히 오래 걸리는 것 같았다고 대답했다. 우리에게 더 많은 인생을 안겨주는 중요한 도 이글먼 박사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움말이라고 생각된다. 강렬한 자극에 의한 경험이 일상적인 경험보 출처 | 한겨레


T . V . 속 . 영 . 화 / 한 . 인 . 소 . 식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Ghost (1990)

Night at the Museum 2 (2009) 4월 3일 (목)

4월 6일 (일)

William Shakespeare's Romeo + The Grey (2012) 9pm - 11:20pm (Channel 4) Juliet (1996)

9pm - 11:10pm (Sky Living) Cast_ Leonardo DiCaprio, Claire Danes

Cast_ Liam Neeson, Frank Grillo

Bad Santa (2003)

10pm - 12:25am (Channel 5) Cast_ Russell Crowe, Elizabeth Banks

9pm - 10:50pm (Comedy Central) Cast_ Billy Bob Thornton, Tony Cox

A History of Violence (2005) 10:45pm - 12:35am (Film4) Cast_ Viggo Mortensen, Maria Bello 4월 4일 (금)

Because I Said So (2007) 9pm - 11:05pm (E4) Cast_ Diane Keaton, Mandy Moore

Haywire (2011)

9pm - 10:50pm (Film4) Cast_ Gina Carano, Ewan McGregor

Romy and Michele's High School Reunion (1997) 9pm - 11pm (GOLD) Cast_ Mira Sorvino, Lisa Kudrow

Michael Clayton (2007)

11:05pm - 1am (BBC Two) Cast_ George Clooney, Tilda Swinton

Cyborg 2: Glass Shadow (1993)

The Next Three Days (2010)

Night at the Museum 2 (2009) 6:55pm - 9pm (Film4) Cast_ Ben Stiller, Amy Adams

사단법인 한국컨설팅산업협회(Korea Consultancy Industry Association, 이하 KCIA) 영국지회 창립식이 지난 3월 29일(토) 저녁 6시 30분에 몰든 센터 메인 홀에서 있었다. KCIA는 다양한 산업분야와 컨설팅업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식서비스 산업의 발전 과 시장을 창출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11년 창립되었다.(자세한 내용 웹사이트 www. ekcia.org 참조) 이날 창립식에 참석하지 못한 임종순 회장은 영상을 통해 영국지회의 설립을 축하했다. 임 회장은 특히 올해부터 해외지사 설립에 박차를 가하여 KCIA 한국본사와 해외지사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권오승 영국 지회장(사진 왼쪽)은 인사말과 함께 영국 현지에서 다양한 분야와 연계하 여 진행할 사업과 영국에서 한국으로 진출시킬 컨텐츠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그는 영국 내 불우한 한인2세들에 대한 관심의 중요성과 함께 구체적인 실천방 안을 제시하는 등 앞으로 펼쳐나갈 사업들에 대한 의욕을 보이는 한편 각 분야의 협 조를 당부했다. 이어 안기현 이사 등 모두 4명에게 이사 임명장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는 앞으로 영국지회와 협력해나갈 각 분야의 주요 인사와 관계자들이 함께 했는데 특히 멀리 한국에서부터 축하인사를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한 대사관 김 철수 공사에게 권 지사장이 각별한 감사를 표했다. KCIA 영국지회가 앞으로 영국 내 다양한 산학연 단체와 함께 네트워크를 구축, 영국 내 에서는 물론 한국과 연계하여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Kiss Kiss Bang Bang (2005) What Lies Beneath (2000)

11:20pm - 1:40am (Channel 4) Cast_ Harrison Ford, Michelle Pfeiffer 4월 7일 (월)

Insidious (2010)

9pm - 11:05pm (Film4) Cast_ Patrick Wilson, Rose Byrne

Half Past Dead (2002)

9pm - 11pm (Syfy) Cast_ Steven Seagal, Morris Chestnut 4월 8일 (화)

The Simpsons Movie (2007)

9pm - 11:40pm (Film4) Cast_ Tom Hanks, Gary Sinise

5:15pm - 6:40pm (BBC One)

■ 한국컨설팅산업협회 영국지회 창립

10:15pm - 12:10am (Sky Atlantic) Cast_ Robert Downey Jr, Val Kilmer

French Connection II (1975)

Shrek 2 (2004)

한인 게시판

Something's Gotta Give (2003)

8pm - 9:50pm (E4)

4월 5일 (토)

Forrest Gump (1994) The Rock (1996)

9pm - 11:50pm (5*) Cast_ Sean Connery, Nicolas Cage

Eraser (1996)

10pm - 12:25am (5USA) Cast_ Arnold Schwarzenegger, James Caan 4월 9일 (수)

■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 성금 모금 안내 한국전참전용사협회(British Korean Veteran Association: BKVA)와 로더미어 재단(Lady R Foundation)은 주영국 대한민국대사관의 후원 아래 런던시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 립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 재영국 한인 동포 여러분들께 성금을 통해 참전 기념비 건립 사업에 큰 힘을 보태주실 것을 요청하오니,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성금 기탁 방법 ■은행계좌 송금 - 계좌명: The Lady R Foundation - Korean War Memorial Fund - Account Number: 51552988 - Sort: 40-05-50 - Iban: GB07SMCO40055051552988 - Swift: SMCOGB2P - Address: HSBC Private Bank(UK) Limited, 78 St. James's Street. London, SW1A 1JB ■수표(현금은 받지 않습니다) - Payablt to: The Lady R Foundation - Korean War Memorial Fund - Address: Ryu, Jiin, Embassy of the Republic of Korea, 60 Buckingham Gate, London SW1E 6AJ ■문의: 류지인 jiin.ryu@koreanembassy.org.uk, 020 7227 5500 (내선번호 635)

■ Ki Hyoung Tak's Solo Exhibition, 'Loyalty'

9pm - 11:10pm (Channel 4) Cast_ Zoë Saldana, Jordi Mollà

Ghost (1990)

9pm - 11:35pm (More4) Cast_ Patrick Swayze, Demi Moore

27th March - 12th April 2014 MOKSPACE(33 MUSEUM STREET, LONDON WC1A 1LH) www.mokspace.com TEL.020 7637 8880

Mars Attacks! (1996)

Couples Retreat (2009)

■ 박계숙 전시회 Kye Sook Park's exhibition

In Bruges (2008)

Korean painting (한국화) At Addenbooke's Hospital Cambridge University Hospitals NHS Foundation Trust Cambridge Biomedical Campus, Hills Road, Cambridge CB2 0QQ 3월 19일 - 5월 14일

Colombiana (2011)

9pm - 11:10pm (ITV4) Cast_ Jack Nicholson, Glenn Close

Tropic Thunder (2008) 9:20pm - 11pm (BBC Three) Cast_ Ben Stiller, Jack Black

33

10:05pm - 12:40am (ITV3) Cast_ Jack Nicholson, Diane Keaton

11pm - 1am (Syfy) Cast_ Elias Koteas, Angelina Jolie

12:55am - 3:25am (Film4) Cast_ Gene Hackman, Fernando Rey

1089호

10pm - 12:20am (ITV2) Cast_ Vince Vaughn, Jason Bateman

10:50pm - 12:55am (Film4) Cast_ Colin Farrell, Ralph Fiennes

■ 2014년도 재외동포재단 초청장학생 선발안내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 사회와 모국 발전에 기여할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국내대학 학사과정 및 석.박사과정 수학을 희망하는 재외동포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원하는 " 재외동포 초청장학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14년도 동사업 장학생 선발에 관심있는 우수 재외동포 학생의 많은 응모바라며 신청 서류는 대사관으로 우편송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장학생 홈페이지(http://scholarship.korean.net) 예비장학생/FAQ 참조 Shrek 2 (2004)

William Shakespeare's Romeo + Juliet (1996)


34 2014년 4월 3일 (목)

문 . 화 / 여 . 행

정직한 노점상들의 벼룩시장… 런던 포토벨로 로드마켓 영화 '노팅힐'을 본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냈다. 아시아 골동품 가게에 들어서니 우리나 휴 그랜트가 거리를 걷는데, 순식간에 봄, 여 라의 쌀 뒤주나 한약방에서 쓰던 약장, 나주 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바뀌는 장면을. 휴 그 소반 같은 가구도 보였다. 포토벨로 로드 마켓은 300년 전 청과물 시장 랜트가 걸어가던 그 길이 바로 포토벨로 로 드 마켓이다. 포토벨로 로드 마켓은 영화 제 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1837년부터 골동품이 목처럼 노팅힐에 위 주류를 이뤘다. 그로부 터 200년이 지난 지금 치하고 있다. 토요일마다 엄청 은 2천 곳이 넘는 골동 품 점포로 시장 통로가 난 규모의 벼룩시장 이 선다고 해서 아침 다 메워졌다. 가게 주인 은 대부분 머리가 희끗 부터 서둘렀다. 지하 철역에서 내리자마 한 노인들이다. 자 군중을 따라 시 ■길거리 노점도 장 입구로 들어서니 유기농을 판다 양쪽으로 늘어선 파 이게 뭔가 싶은 물건 스텔 톤 건물들이 제 을 구경하다 거리 끝자 일 먼저 눈에 띄었다. 락에서 먹거리 코너를 색상이 예쁜 건물 만났다. 이곳이 당초 식 앞에서 영국 아저씨 품을 판매하던 곳이었 들이 첼로와 기타로 음을 알려주는 청과물 멋진 연주를 선보였 매장은 향긋한 과일 향 다. 이들 건물 사이 이 강했다. 가게 앞에 로 무려 2천여 개의 ▲ 영국 런던 노팅힐 포토벨로 로드마켓의 벼룩시장에 나온 그 골동품 가게가 늘어 릇들. 오래된 느낌을 주는 그릇이 많다. 그릇 뒤의 붉은 건물 서 사람들은 씻지도 않은 사과를 베어 물었 섰다. 입구에 '1887' 도 고풍스럽다. 이라 씌인 빨간색 건물 앞에 고풍스러운 식 다. 이상하게 보고 있으니 주인이 "유기농이라 서 그냥 먹어도 된다"고 답했다. 길거리 노점 기가 가득했다. 우리나라의 백화점에서 아주 비싼 값에 팔 에서 파는 과일이 유기농이라니. 각종 육류를 파는 노점도 있었다. 우리나라 리는 '웨지우드'같은 도자기가 그냥 큰 바구니 같으면 상상도 하기 힘들다. 상인은 돼지, 소 에 담겨 있어 놀랐다. 가격도 쌌다. 고기를 부위별로 잘라 랩으로 포장했다. 물 ■도심에서 추억을 팔다 론 가격표도 정확히 붙였다. 상인은 하얀 유 언제 만들었는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전화 니폼을 입고 있었는데, 그것도 고기에 대한 기, 장난감, 빈티지 패션 아이템이 가득했다. 신뢰감을 높였다. 과거 어느 귀족이 사용했을 법한 은식기도 있 ■골동품시장과 벼룩시장의 공존 었다. 작고 예쁜 은수저에 관심을 보이니 가게 벼룩시장은 2차 대전 이후 전쟁에서 돌아온 주인은 수저에 얽힌 이야기를 끝도 없이 풀어

영국생활

맥주를 맛있게 하는 친구 피시앤칩스 피시앤칩스란 생선튀김에 감자튀김을 곁 들인 영국 음식을 말한다. 피시앤칩스는 보통 대구를 사용해 만든 다. 짭짤한 튀김요리이기 때문에 맥주 안주 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피시앤칩스의 감자튀김은 보통 크기보다 조금 큰 것이 특징이며, 곁들어 먹는 소스 는 지역마다 다르다. 잉글랜드 중부나 스코틀랜드 서부에서 는 소금과 식초를 뿌려 먹고, 잉글랜드 북 부와 스코틀랜드 동부에서는 HP 소스와 함께 먹는다. 피시앤칩스가 처음 만들어진 계기는 알

려지지 않았으나, 19세기 영국에 처음 대중화 됐다. 최초의 피시앤칩스 음식점은 1860년 런 던의 이스트엔드에 개업했다.[ENS]

뒤 일자리를 찾지 못한 퇴역 군인 들이 세계 각국에서 가져온 물건 을 내다팔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기존의 골동품시장에 벼룩시장 이 더해지면서 시장은 명물 거리 로 거듭 태어났다. 허름한 재킷, 정 체를 알 수 없는 물건, 조잡한 보 석 제품, 별로 쓸모 없을 것 같은 골동품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비녀 같은 장식이 특이해서 깎아 주면 사겠다고 했더니 상인은 대 뜸 "정찰제"라고 면박을 준다. 이 점포만이 아니다. 날씨가 너무 추 첼로와 기타로 멋진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 아저씨들 덕분에 벼룩시장 쇼핑 워서 망토를 하나 사려니 10원도 이 더 즐겁다. 안 깎아 준다. 구청으로부터 스트리트 마켓 허가증을 받아 시장은 흥정하는 맛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 야 한단다. 또 요일에 따라 정해진 요금을 내 냐고 항의하니 정직한 상인은 정찰제를 고수 야 장사를 할 수 있다고 한 상인이 설명했다. 한다고 되레 더 타박했다. 영국 특유의 국민 낡은 것도 하찮지 않게 대우받는 곳이 영 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이었다. 벼룩시장을 학생들에게 시장을 옥내 상점도 많지만, 포토벨로를 유명하게 만 체험하는 장소로 활용하는 영국인의 모습 든 건 이처럼 길거리에 자리잡은 '정직한' 노 도 신선했다. 부산일보 | 이랑주의 광장&골목 점상이 아닌가 싶다. 노점을 이곳에 차리려면


연 . 예

THE UK LIFE

1089호

TV엔 착한부모뿐?

'역차별 논란'

'나쁜부모' 만드는 육아예능의 함정

'소녀무덤', 지하철 촬영 최종 '불허'

'우리 부모는 왜 TV속 스타들처럼 못 해줄까?' TV를 점령한 육아예능 프로그램들이 현 실과 비교되면서 '나쁜부모'를 만들고 있다. 최근 방송가는 육아예능 전성시대다. 육 아를 주제로 한 예능프로그램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긍정의 효과 이면에 부 작용도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2000년대 들어 육아 버라이어티 원조 격 인 MBC '일밤-아빠어디가'가 화제의 중심 에 섰다. 이어 KBS는 추사랑을 앞세운 '슈 퍼맨이 돌아왔다'를, SBS는 '오!마이 베이비' 를 육아 버라이어티로 선보였다. 육아카페 키즈맘(http://cafe.naver.com/ smartmams)의 관계자는 "TV속 스타부모들 은 아이들에게 못해주는게 거의 없다. 집도 좋고 여행도 자유롭게 다닌다. 하지만 실 제로 부모들이 TV처럼 해주긴 힘들다. 아 이와 부모간에 괴리감이 생겨나는 것"이라 고 지적한다. 육아예능을 보면서 즐거워야 하는데 오 히려 죄책감을 느끼는 부모까지 있을 정 도다. 아이가 육아예능에 나오는 외국여행 지라도 가자고 조르면 마음이 쓰릴 수밖에 없다. 직장에 시달리고 살림에 쫓기는 현

실 속 부모들의 불만은 생생하다. "돈만 있으면 누군들 유기농을 먹이고 싶지 않 겠느냐"는 A씨(40대·강서구)부터 "직장 다니는 입장에서 아이와 자주 여행을 다닌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B씨(30대·강남구)는 털어놓는다. TV속 스타아빠와 스타의 아이들은 대부분 풍족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 아낌없이 주는 부 모와 그것을 당연하게 받는 아이들의 모습은 부러움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현실 속 부모들 이 아이와 자신의 상황을 직시할 때 좌절감은 더욱 커진다. 최근 '오마베'에서 하차한 이은은 리조트 홍보 논란과 함께 초호화급인 이른바 '그사세 육아'로 비난 받았다. 상식을 뛰어넘는 아이들의 행동 도 논란을 낳았다. '오마베'의 고은아는 조카인 하진이와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모습마저 보였 다. 육아예능이 선정예능으로 변질된 사례였다. TV프로그램은 일반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넘 어 '따라하고픈 욕망'을 심어준다. 때문에 육아 예능 프로그램은 끊임없이 간접광고와 PPL 문 제가 따라붙는다. 순수함을 표방한 육아예능이 가장 상업적인 방송의 유혹 앞에 있는 셈이다. 명품 아동의상, 고가의 유기농 식품에서부터 작게는 집안의 소품들까지. 출연자의 의도와 상 관없이 상업성에 노출된다. '우리집은 왜이래?' '나도 저옷 사줘' '우리도 유기농 먹으면 안돼?' 불쑥 튀어나올지 모르는 아이들의 말에 부모는 머리를 싸맬 수밖에 없다. 육아예능은 스타도 일반인과 똑같은 부모라 는 공감을 기반으로 할 것이다. 시골집에서 하 룻밤, 저렴한 체험학습 등은 충분히 긍정적인 육아법을 공유할 수 있는 부분들이다. 반면 지 나친 경제적 배경이나 스타집안의 특별함은 양 극화를 조장 할 위험이 있다. 육아예능이 적어 도 평범한 부모들을 '나쁜부모'로 전락하게 만 들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출처 | TV리포트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한국영화 '소녀무덤' 의 지하철 차고지 촬영을 최종 불허했다. 서울시 등 각계 기관의 할리우드 영화 '어 벤져스2'의 전폭적 촬영 협조와 맞물려 역 차별 논란과 영화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8일 영화 '소녀무덤' 제작사 측에 공문을 보내 지하철 내부 및 차랑기지에서의 촬영을 불허한 다는 공식 입장 을 밝혔다. 말미 를 뒀지만 해당 촬영 일정을 일 주일도 남겨놓 지 않은 상황에 서 사실상 최종 촬영 불가 통보 인 셈이다. 도시철도공사 는 공문을 통 해 "전동차 1칸 에 대해 1회 왕복하는 동안 시민들의 탑승 을 제한하고 영화촬영을 진행할 경우 지 하철 이용 시민의 과도한 불편을 초래하고 이로 인한 민원이 발생할 수 있으며, 차량 기지는 보안시설일 뿐만 아니라 열차의 입 출고 및 점검 등으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 가 있어 부득이하게 촬영 협조가 어려움 을 알려드리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 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다만 우리 공사 '영상물 촬영허 가기준'의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촬영가 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오니 서울영상위 원회를 통해 관련절차를 밟아 주시기 바 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소녀무덤' 관계자는 "수차례에 걸쳐 촬영 협조 공문을 접수했는데 최종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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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보를 받았다"며 "공문 뒷부분에는 자신들의 허가 기준 내에서 적극 검토한다는 내용이 있 는데 더 이상 무엇을 협조하겠다는 건지, 빠져 나갈 구멍을 만들어두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당장 다음 주 촬영인데 너무한다" 고 분통을 터뜨렸다.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벤져스2)이 서울 시내 주요 도로 전면통제, 지하철 출입구 일부 폐쇄까지 감행하며 촬영을 시작하는 가운데 '소녀무덤'은 앞서 도시철도공 사로부터 돌연 촬영을 거부당해 역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소녀무덤' 측은 앞서 지난 2월 지하 철 장면 촬영 허가를 얻었으나 촬영을 일주일 앞두고 협조를 하지 못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고 밝혀 더욱 역차별 논란이 일었다. '소녀무덤'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소년이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신비한 소녀귀신을 만 나 우정을 쌓아가는 한편 같은 반 친구들이 하 나 둘 사라지는 의문의 사건을 담는 공포영화. 10억원 내외 제작비로 만들어진다. 적은 예산 때문에 지하철 세트를 만들지 못해 협조를 요 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출처 | 스타뉴스


36 2014년 4월 3일 (목)

생 . 활 / 여 . 성

노출의 계절 발도 예쁘게… 페디큐어 주의점 햇볕이 제법 따뜻하게 내리쬐는 봄이 돌아 왔다. 여성들은 이맘때가 되면 겨울 내내 신 발장에 묵혀 두었던 오픈토 슈즈를 꺼내 신을 준비를 한다. 앞코가 뚫려있는 오픈토 슈즈를 신기 위해 여성들이 준비하는 또 한 가지 봄 맞이 작업은 페디큐어다. 하지만 페디큐어는 발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몇 가 지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시즌 첫 페디큐어를 시작하기 전에 미 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제안하는 몇 가 지 사항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발 욕조 거품기 사용하지 않기= 족병 전 문의 재키 수트라 박사에 따르면, 발 욕조 노 즐에는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쉽게 번식한다. 따라서 발 욕조에서 분출되는 거품은 이용하 지 않는 편이 좋다. 발 욕조로 세균에 감염된 환자들을 매주 10 명 이상 진찰하고 있다는 수트라 박사는 특히 발에 상처가 있거나 페디큐어 도중 상처가 났 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고객에 의해 이미 오염된 욕조는 사용하지 말 아야 하고, 가급적 도관이 없는 발 욕조를 사 용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다니는 네일샵이 욕조를 청결하게 세척하는지 확인하라. 또 세척한 발은 충분히 건조시킨 뒤 페디큐어를 시작해야 한다. 발은 습한 환경에 있을 때 박테리아나 곰팡이에 감 염될 위험이 높아진다. ◆금속도구 멸균 확인하기= 네일샵을 이용 하기에 앞서 도구들을 깨끗이 살균하고 관리 하는 곳인지 확인부터 해야 한다. 네일샵에 따 라 위생 관리가 철저한 곳이 있는가하면 비위 생적인 곳이 있다. 일부 네일샵은 도구를 멸균 처리하기 위해 자외선 소독기를 이용한다. 수트라 박사는 이 런 소독기에 잠시 도구를 넣어두는 것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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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카라, 상처 났을 땐 사용하지 마세요

살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적어도 6시간 이 상 고온의 소독기에 넣어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 으면 차라리 솔로 세게 문질러 씻어내는 것이 더 청결한 방법이다. ◆개인용 도구 활용하기= 금속으로 된 도구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과 공유해서는 안 된다. 수트 라 박사는 자신이 집에서 사용하는 손톱 줄과 풋 브러시를 네일샵에 가지고 가서 이용하고 집에 돌 아와 깨끗이 세척할 것을 권장했다. ◆발톱 및 큐티클 제거 주의하기= 많은 사람들 이 이미 알고 있듯 발톱은 손톱처럼 둥글게 잘라 서는 안 된다. 발톱을 둥글게 자르면 살을 파고 드는 내성발톱이 될 수 있으므로 일자로 똑바르 게 잘라야 한다. 큐티클 제거는 사실상 올바르게 제거하는 방법 이 없다. 근본적으로 제거하지 않아야 하는 부위 이기 때문이다. 큐티클은 발톱이 건강하게 자라도 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미용을 위해 큐 티클을 제거하고 싶다면 완전히 잘라내기보다는 오일을 발라 부드럽게 만든 뒤 나무스틱을 이용 해 뒤로 밀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코메디닷컴]

길고 풍부한 속눈썹! 아름다움을 갈망 하는 모든 여성의 희망이다. 마스카라는 눈매를 또렷하게 하고 매혹적인 분위기 를 만들어준다. 뾰루지와 여드름이 있는 경우라면 색조 화장은 매우 가볍게 하고, 마스카라로 포 인트만 줘도 훨씬 생기 있어 보인다. 투명 메이크업부터 스모키까지, 그 어떤 메이 크업에도 빠질 수 없는 아이템 마스카라. 마스카라가 뭉치면 속눈썹이 무거워 보 일 수도 있는데, 면봉 2개에 클렌징 워터 를 묻혀 뭉친 속눈썹을 위아래로 살포시 눌러준다. 그러면 마스카라 액이 녹으면 서 뭉친 부분을 손쉽게 정리할 수 있다. 면봉을 좌우로 비비면 소중한 속눈썹이 떨어져 나갈 수도 있으니 유의할 것. 밖으 로 쓸어 내리면서 마스카라를 떼어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예쁜 눈매를 연출하기 앞서 마스 카라를 사용할 때 기본적인 주의 사항이 있다. 마스카라는 눈 주위 상처나 피부염

이 있을 때는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최근 화장품 샵에 있는 테스터 용품 대다 수가 세균 노출도가 극심하다는 언론 보도 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마스카라가 최 악의 세균 온상지로 지목됐다. 그만큼 마 스카라는 반복 사용하면서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상처 부위에 사용할 경우 그 상처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크 다. 색조화장품 중 유난히 마스카라 사용 으로 인한 녹농균 감염의 보고가 많은 것 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화장품 샵에서 마스카라 테스트를 받을 경우에도 상처가 있다면 하지 말아야 한 다. 친구끼리 나눠 쓰는 것도 금물. 마스카라는 개봉 후 계속 사용하여 오 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눈 건강을 위 해 개봉 후 최대한 빨리 사용하고, 가능하 면 6개월 안에 쓰도록 하자. 그리고 마스카 라 잔여물이 미온수로는 깔끔하게 지워지 지 않으므로, 세안 시에는 반드시 아이 리 무버로 정성껏 닦아내야 한다.[헬스조선]

유인나, 꿀피부 비결 "매 시 정각에 물 한잔"

'겟잇뷰티' MC 유인나가 꿀피부 비결을 공 개했다. 26일 방송된 온스타일 '겟잇뷰티'에서는 '물', '꿀', '소금'을 이용해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실용적인 팁들이 소개됐다. 특히 피

부미인 MC 유인나와 재경은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촬영장에서 유인나와 재경의 수분과 탄 력도를 즉석으로 측정했다. 유인나와 재경은 내 심 긴장한 모습을 보였으나, 걱정과는 달리 '수 분도'와 '탄력도'에서 '매우 높음'으로 나와 '겟잇 뷰티' MC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수분도의 기준 은 30% '수분부족', 40% '보통', 50%이상 '매우 높음'으로 단계를 나누는데, 두 MC 모두 50% 가 넘으며 피부미인임을 입증한 것. 유인나는 '꿀피부' 비법으로 '정각요법'을 들며 "피부에 물이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으나,

챙겨먹기 쉽지 않다. 그래서 휴대폰에 매 시 정각에 알람을 맞춰놓고, 알람이 울리면 물 한잔씩을 먹는다"고 전했다. 이어 재경은 "매일 클렌징을 하는데, 클 렌징 오일을 쓸 때 꿀을 섞어 마사지 해주 면 피부가 정말 좋아진다"며 생활 속의 팁 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금'을 통한 황사철 피 부관리법을 소개했다. 해독작용과 항생효 과가 있는 소금을 클렌징 크림에 소량 섞 어서 사용하면 미세먼지를 퇴치할 수 있다 고.[enew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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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가장 예뻐보일 때? 생리 후 9일간 여대생 김모씨(23)는 한 달에 한 번씩 피부에 뾰루지가 올라와 스트레스다. 생리 예정일이 가까워져 오면 항상 피 부상태가 나빠지는 것. 이유가 뭘까? 생리 전 여드름이 올라오는 이유는 프로게스테론 때문 이다. 프로게스테론은 생리 시작 2주일 전부터 월경 3~4 일 전까지 가장 활발하게 분비돼 모공 주변의 피지선을 자극한다. 생리 시작 전에 여드름이 생겼다가 끝나면 다시 여드름이 사라지는 것이 반복되며 입 주변에 주로 생긴다. 생리는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기간별로 살펴봤다. ▷생리 첫날- 피지 분비량이 절정에 달한다. 여드름이 생기고, 모공이 넓어지기 쉽다. ▷월경 중- 면역력이 저 하돼 여드름이 악화되기 쉽다. 하지만 이틀째부터는 프 로게스테론이 줄고 에스트로겐이 우위를 차지해 피지가 진정되고 모공도 축소된다. ▷생리 후(9일간)- 피부가 가 장 빛나는 시기다. 에스트로겐이 상승기에 들어서기 때 문이다. 피지도 진정되고 모공도 작아진다. 이 상태는 배 란기 전까지 이어진다. 여성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때

다. ▷배란기- 배란을 한 날을 경계로 에스트로겐이 급 강하하며 프로게스테론이 점점 우위를 차지한다. 모공이 다시 막히고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피부 상태가 된다. 피 부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시기다. ▷생리 전(14일간)- 프 로게스테론이 완전히 우위를 점해 본격적으로 모공이 막 힌다. 피부 상태가 악화되는 시기이므로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세안을 꼼꼼히 하는 등 피부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생리 전 여드름은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부작용 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한 달에 한 번씩 여드름 치료를 받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따라서 여드름이 생 기는 시기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여드름이 생기면 되도록 메이크업은 피하자. 부득이할 경우, 생리 중에는 최대한 메이크업을 가볍게 하고 물을 많이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비타민B2와 B6가 함유된 우유, 치즈, 잡곡 등의 음식과 비타민C를 섭취해주는 것이 좋 다.[헬스조선]

생리통 방치하면 큰일… 심하면 골반초음파 검사를 직장인 이모(28·서울 종로구)씨는 생리통이 심하고 질염 에도 자주 걸리는 편이다. 그동안은 '성인 여성이라면 흔히 겪는 일'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건강검진 의 중요성에 대해 워낙 많이 들은 탓에 최근 전반적인 부인 과 검진을 받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 지 선택을 못하고 있다.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20~30대 여성이 늘고 있 지만, 이씨처럼 자신에게 필요한 검사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일부 병원에서 권하는 불필요한 검 사를 받기도 한다. 심한 생리통, 질 출혈, 생리양 증가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 면 골반초음파검사가 필요하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 병기 교수는 "20~30대 여성에서 잘 나타나는 자궁근종과 난소종양 등을 잡아내는 검사"라고 말했다. 성관계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으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는 게 좋다. 지난 5년간(2006~2010

년) 20~34세 여성의 자궁경부암 사망자수가 70.6% 증가했 는데(국가암정보센터 자료), 젊은 여성은 진행 속도가 빠르 고 재발이 잘 되는 선암(腺癌)에 잘 걸렸다. 김병기 교수는 "젊은 여성 중 자궁경부암의 전(前) 단계에 해당하는 사람도 점점 늘고 있다"며 "암이 생겼더라도 조 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1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암 전단계까 지 잡아낼 수 있다. 반면, 인유두종바이러스(HPV)검사는 35세 미만이면 굳이 받을 필요가 없다. HPV는 여성의 80~90%가 한 번쯤 감염 되는 흔한 바이러스로 특별한 증상 없이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윤환 교수는 "HPV 에 감염됐더라도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다"며 "이 검사를 받아서 오히려 불안감만 커질 수 있다"고 말했 다. 다만, 자궁경부세포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보이면 이 검 사를 받아야 할 수 있다.[헬스조선]

■ 살아보니… "남편의 조건, 이게 가장 중요" "살림집은 왜 꼭 남자 쪽에서 해야 하나? 예물예단 준 비 비용 줄이고 공동으로 마련하라." 여성커뮤니티 포털 아줌마닷컴(www.azoomma.com)이 결혼선배 100명을 대상으로 현실에 맞는 결혼준비 노하 우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결혼 준비 할 때 줄여 야 할 항목 1위로 '예물예단 비용'이 꼽혔다. '신혼집 마련은 누가 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서는 70%가 '공동으로 하라'고 답했다. 이어 '신랑이 마련 해야 한다'(27%), '신부가 마련해야 한다'(3%)로 나타났다. '결혼 준비 할 때 줄여야 할 항목'은 '예물예단 비용'에

이어 '드레스, 한복 또는 사진 촬영비', '그릇, 가구 등 살 림살이'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결혼 준비 할 때 투자할 항목’으로는 64%가 '매 매나 전세 등 신혼집 마련'이라고 답했다. 투자할 항목 2위는 '신혼여행 비용'(19%)이었다. 한편 '살아보니 남편의 조건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일 까'라는 질문에 대해 36%가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 는 경제력'을 꼽았다. 이어 '무뚝뚝하기보단 자상한 성격 이 중요하다'(32%), '시댁의 생활관습이나 성향이 중요하 다'(20%) 순으로 조사됐다.[코메디닷컴]

아직도 인공 태닝을? 흡연만큼 나쁜 4가지 담배를 안 피운다면 일반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고 있 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담배만 안 피우면 다 되 는 것일까.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로데일 뉴스(Rodale News)가 여러 연구결과를 분석해 담배 피우는 것만큼이나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습관 4가지를 소개했다. ◆오랫동안 앉아 있는다=아무리 정기적으로 운동을 한다고 해도 습관적으로 책상이나 차 안에서 오래 앉 아 있으면 여러 가지 건강 상 문제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캐나다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앉아 있 는 것처럼 잘 움직이지 않는 습관은 한 해에 발생하는 16만 건의 유방암·대장암·전립샘암·폐암과 연관이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와 치즈를 너무 많이 먹는다=동물성 단백질 은 성장호르몬인 'IGF-1'안에 많이 들어있다. 그런데 IGF-1 은 암세포의 성장도 촉진한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연구팀에 따르면, 중년에 고 동물성 단백질 다이어트를 하면 저 동물성 단백질 다이어트를 한 사람에 비해 암 으로 사망할 위험이 4배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을 충분히 자지 않는다=만성적인 수면부족은 고 혈압과 심장마비, 뇌졸중, 비만 등 각종 건강 상 문제를 유발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적어도 6~7시간을 자지 못 하면 흡연자와 비슷한 사망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분절 수면'과 같은 수면의 질이 낮은 상태가 지속되면 종양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는 연구결과도 있다. 피곤이 일상적인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잠을 푹 잘 자야 한다. ◆실내에서 기계로 피부태닝을 한다=미국의학협회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실내에서 태닝베드 등의 기 계를 통해 피부를 인공자외선에 노출시켜 갈색의 피부 를 만드는 피부태닝으로 인해 미국에서 매년 약 42만 건의 피부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흡연으로 인해 22만6000건의 폐암이 발생하는 것과 비교가 된다. 피부태닝을 하려면 야외에서 천연 자 외선에 피부를 노출시켜 하 돼 당근이나 토마토를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당근이나 토마토에는 자외선의 유해 작용을 막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 기 때문이다.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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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 리 / 푸 . 드

38 2014년 4월 3일 (목) *재료 분량은 4인분 기준.

닭가슴살보다 효과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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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다이어트 요리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닭가슴살을 먹는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돼지고기의 저지방 부위인 안심과 등심, 뒷다리살, 앞다리살에는 닭가슴살보다 더 많은 단백질이 함유돼 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다이어트에 꼭 필요한 근육 형 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영양 성분. 특히 구웠을 때 닭가슴살은 100g당 29.8g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 반면 안심은 100g당 40g이 들어 있다. 또 등심과 안심의 지방 함량

은 1~3%로, 닭가슴살과 차이가 거의 없다. 그리고 앞다리살, 뒷다리살, 안심, 등심 부위에는 다이어 트시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인 오메가-3, 아미노산, 비타민 B군, 미네랄이 풍부하다. 특히 돼지고 기에는 닭고기와 쇠고기, 백미에 비해 10배에 달하는 비타민 B1이 들어있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 단 백질, 지질로부터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 때 보조역할을 하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기 때 문에 운동할 때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1_안심 커리스테이크

스(양파 1/4개, 돈가스소스(시판용) 2큰술, 연겨자 1큰술) 만드는 법_ 1 등심은 고기 망치로 두드린 뒤 소금, 후춧가루, 허브가루로 밑간해 30분간 재운다. 2 볼 에 달걀을 깨뜨려 푼 뒤 ①의 등심에 밀가루-달걀물-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힌다. 3 250°C의 오븐 에 ②의 등심을 넣고 겉이 바삭해질 때까지 13분간 굽는다. 4 양파는 강판에 곱게 갈고 돈가스소스 와 연겨자와 함께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 뒤 ③의 돈가스에 곁들인다.

재료_ 안심(50g) 4조각, 고구마 1개, 양파 1/2개, 양배추 1/8통, 방울토마토 20개, 커리가루 4큰 술, 물 적당량 만드는 법_ 1 안심은 반으로 포를 뜬 뒤 앞뒤로 커리가루를 입힌다. 2 고구마와 양파, 양배추, 방 울토마토는 물에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뒤 그릴에 올려 앞뒤로 그릴 자국이 생기도록 굽는다. 3 ①의 안심은 그릴에 올려 앞뒤로 그릴 자국이 나게 구운 뒤 물을 뿌리고 뚜껑을 덮어 촉촉하 게 마저 익힌다. 4 접시에 ③의 안심과 ②의 고구마, 양파, 양배추, 방울토마토를 모양내어 담는다.

2_안심 꽈리고추 된장조림

재료_ 안심 200g, 꽈리고추 20개, 미숫가루 2큰술, 된장 1큰술, 파 뿌리 1개, 물 2컵 만드는 법_ 1 분량의 물을 냄비에 붓고 끓으면 안심과 파 뿌리를 넣고 30분간 끓인다. 2 꽈리고추 는 물에 씻어 꼭지를 뗀다. 3 ①의 안심이 2/3 이상 익으면 미숫가루와 된장을 풀어 넣고 맛이 배 도록 약한 불에 15분간 끓인다. 4 ③의 안심이 거의 익으면 꽈리고추를 넣고 센 불에 30분간 끓 인 뒤 건져내 얇게 썰어 그릇에 담는다.

3_앞다리살 녹차찜

재료_ 앞다리살 200g, 양파 1개, 녹차가루 1큰술, 굵은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_ 1 앞다리살은 끓는 물에 5분 정도 데친 뒤 건져 물에 씻는다. 2 양파는 도톰하게 채 썰어 압력솥에 깔고 ①의 앞다리살에 녹차가루와 굵은 후춧가루를 고루 섞은 뒤 양파 위에 뿌린 다음 뚜껑을 덮고 센 불에 익히다가 추가 울리면 약한 불에 20분간 익힌다. 3 ②의 돼지고기를 꺼내 한 김 식힌 뒤 얇게 썬다.

4_등심 오븐구이돈가스

재료_ 등심(50g) 4장, 달걀 1개, 빵가루 1컵, 밀가루 4작은술, 소금·후춧가루·허브가루 약간씩,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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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안심 지라시초밥

재료_ 안심 120g, 오이 1/2개, 연근(10cm 길이) 1토막, 초생강·양배추 비트피클 40g씩, 무순 20g, 검 은깨 1/4작은술, 현미밥 2공기, 국간장 1작은술, 물 2큰술, 소금 약간, 청주 적당량, 초밥 양념(사과식 초 2큰술, 올리고당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안심은 얇게 썰어 청주를 넣은 끓는 물에 데친 뒤 건진다. 2 오이는 반달 모양으로 얇 게 썰고 연근도 2등분해 얇게 썬 뒤 끓는 물에 데친다. 양배추 비트피클은 가늘게 채썰고 무순은 깨 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3 분량의 초밥 양념 재료를 섞어 연근에 1작은술, 나머지는 현미밥에 섞어 버 무린다. 4 ①의 데친 안심은 국간장과 물을 넣고 버무려 양념한다. 5 ③의 양념한 밥 위에 ④의 안심 과 ②의 오이, 연근, 양배추 비트피클 그리고 초생강을 보기 좋게 올린 뒤 무순과 검은깨를 뿌린다.

6_등심 채소찜

재료_ 등심(50g) 4조각, 빨강 미니 파프리카·노랑 미니 파프리카·주황 미니 파프리카 2개씩, 느타 리버섯 80g, 무순·후춧가루 약간씩, 양념장(사과식초 2큰술, 올리고당·물 1큰술씩, 연겨자 1작은술) 만드는 법_ 1 등심은 고기 망치로 얇게 두들긴 뒤 후춧가루를 뿌려 둔다. 2 미니 파프리카는 씻어 가늘 게 채썰고 느타리버섯은 깨끗이 씻어 밑동을 제거한다. 3 ①의 등심 위에 ②의 미니 파프리카와 느타리 버섯을 올린 뒤 돌돌 말아 이쑤시개를 꽂아 고정한다. 4 한 김 오른 찜통에 ③을 넣고 15분간 속까지 익도록 찐다. 5 분량의 사과식초, 올리고당, 물, 연겨자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 뒤 ④에 곁들인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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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거짓말, 아이 거짓말쟁이 만든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에게 거짓 말을 잘하면 자녀도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으 로 성장할 확률이 높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이들은 자신보다 나 이가 많은 사람을 관찰하는 것 으로부터 배움을 얻는다. 또 아 동은 습득하는 능력이 성인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어른들이 하는 말이나 행동을 진공청소기처럼 그대로 흡수한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사회과학부 연구팀에 따르면 아이들은 어른 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인지 하게 되는 순간, 그 거짓말 패턴 을 그대로 모방하게 된다. 또 그때 습득한 거 짓말은 성인이 될 때까지 전 인생에 걸쳐 영 향을 미치게 된다. 레슬리 카버 교수는 “우리 연구팀은 어른들의 거짓말이 아이의 정직함 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처 음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무작위로 모집한 5~7세 아동 186 명을 대상으로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 은 실험에 참가한 아이들에게 연구팀이 준비 한 게임을 하고 나면 옆방에 준비된 사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게임 장소에 도착한 뒤, 연구팀은 아이 중 절반에게 사실은 사탕이 준비돼 있 지 않으며 게임을 하도록 만들기 위한 거짓말 이었다고 말했다. 또 나머지 절반에게는 거짓 말이라는 고백 없이 게임을 진행하도록 했다. 연구팀이 준비한 게임은 목소리만 듣고 장 난감 캐릭터를 맞추는 것이다. 연구팀은 “간지 럼을 태워 달라”는 엘모의 목소리, “쿠키가 좋 아”라고 말하는 쿠키 몬스터, “내 배에서 부스 럭 소리가 나”라는 곰돌이 푸의 목소리를 오 디오로 들려주었다. 그리고 연구팀은 전화를 받는 척하면서 밖

으로 나간 뒤 아이가 혼자 방안에 머물러 있 도록 했다. 아이들의 옆에는 오디오를 듣는 동 안 오디오 속 캐릭터가 무엇인지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장치가 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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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독이 되는 엄마들의 실수 ② 내 아이에게는 무조건 최고로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하지만 때로는 아이 를 위하는 일이 실수가 돼버리는 비극이 일 어난다. 스스로 교육 전문가를 자처하는 엄 마들의 실수와 오해 그리고 착각들. 자녀교 육 컨설턴트 민성원 소장으로부터 그에 대 한 처방법을 들어봤다.

첫아이라 욕심껏 시켰는데…

실험 결과, 연구팀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 을 알고 있는 아이들이 캐릭터를 눈으로 확인 하고도 확인한 적이 없다는 거짓말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이들은 거 짓말쟁이로 판명난 사람에게 진실을 말할 필 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실험은 ‘발달과학저널(journal of Developmental Science)’에 발표됐고, 미국 사 이언스 월드 리포트가 보도했다.[코메디닷컴]

첫아이는 부모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부모는 첫아이에게 욕심내어 좋다는 것은 모두 시켜보려 한다. 아이의 수준과 교 육 단계를 파악하지 못한 채 무조건 많이, 이것저것 다 시키려 하는 것은 첫째를 키 우는 엄마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 중 하 나다. 그렇게 시켰는데도 성과가 좋지 않으 면 이를 보충하기 위해 더 시킨다. 수학 성 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학습지에 과외까 지 공부량을 늘려버린다. 그러면 아이는 과 부하가 걸려 오히려 엇나간다. 할 일이 과 도하면 어른도 두 손을 놓기 일쑤인데 하물 며 아이는 오죽하겠는가. 학습 의욕과 동기 는 자연히 떨어진다. 첫째는 실패하고 둘째

잠 부족한 아기 향후 비만 될 가능성 높아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기들은 생후 몇 개월인 지의 여부에 따라 12~18시간 정도 자는 것이 적당하다. 아기들은 신체기능을 원활하게 유지 하기 위해 성인보다 더 많은 휴식 시간이 필요 하기 때문이다. 런던대학교 연구팀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충 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아기들은 향후 비만 이 될 위험이 높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수 면시간이 10시간 이하인 16개월 아기는 13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는 아기들보다 평균 10퍼센트 정도의 칼로리를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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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영국에 거주하는 1303가족을 대상 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16개월 된 아기들 의 수면상태와 식사를 모니터하고 아기들이 21 개월이 됐을 때 다시 한 번 체크했다. 그 결과 수면이 10시간 이하인 아기들이 하 루 평균 1097칼로리를 섭취하는 동안, 권장 수 면을 취한 아기들은 982칼로리를 섭취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아비 피셔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잠이 부 족한 아이들은 칼로리를 과도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코메디닷컴]

가 성공하는 경우, 의도치 않게 첫째가 둘째를 위한 실험 대상이 된 꼴이다. 이런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 까? 우선 아이 주변의 분위기를 잘 파악해야 한다. 아이가 다닐 초등학교에 주로 영어 공부 를 많이 한 아이들이 입학한다면 내 아이도 어 느 정도 영어 실력을 갖추는 게 좋다. 아이가 다른 아이들의 평균 수준에 맞춰 준비하지 못 했다면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다. 기본적인 교육 단계는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다양한 자극을 제고해 야 두뇌가 균형 있게 발달하므로 피아노, 그림, 축구 등을 시키고 각종 전시회에 데려가며 영 어마을에도 보낸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고학년 이 되면 국어, 영어, 수학을 중심으로 공부하도 록 교육한다. 당연히 그동안 해왔던 갖가지 활 동은 조율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전체적인 그림일 뿐, 더욱 신 경 써야 할 점은 아이를 잘 살펴본 다음 아이 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파악하는 것이다. 부족 한 부분은 무리해서 끌고 가던 속도를 늦추고 아이를 북돋워 보충해야 하고, 잘하는 부분이 있다면 좀 더 힘내도록 강도를 높여줄 필요가 있다. 내 아이를 파악한 다음 책도 찾아보고 전문가에게도 물어보면서 맞춤형 설계도를 그 려야 한다. 아이의 능력과 적성에 상관없이 정 확하지 않은 정보와 욕심에 휩쓸리면 첫째는 둘째를 위한 시행착오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

Check Point V 첫째일수록 조바심 내지 말고 아이를 침 착하게 파악하라. V 옆집 아이가 잘한다고 무조건 따라 해서 는 안 된다. V 같은 부모 아래 태어나고 자랐어도 아이 마다 성장 상태가 다르다는 사실을 감안하라. 출처 | 레이디경향


라 . 이 . 프

40 2014년 4월 3일 (목) 국내 첫 성인여성 전용 '미스터쇼' 엇갈린 반응 “Ladies and ladies! 여자들을 위해 남 자들이 셔츠를 찢고 바지를 벗습니다. 마 음껏 느끼고 신나게 즐기세요!” 박칼린 감독이 연출한 국내 최초의 성인 여성 전용쇼 ‘미스터쇼’의 첫 무대가 열린 27일 저녁 서울 마포구 롯데카드 아트센 터. 4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여성들은 무 대에 선 근육질 남성의 몸매에 열광했다. 8명의 남성 배우들은 70분간 상의를 벗 거나 속옷만 입은 채 관능적인 춤을 추었 다. 옷을 찢어 던졌다. 엉덩이를 드러내놓 았다. 관객들은 섹시한 몸짓에 손뼉을 치 며 환호했고, 공연 후미에서는 일어나 춤 을 추어댔다. 공연을 본 직장인 황모(31·여)씨는 “남 자 몸을 보고 이렇게 대놓고 환호해본 적 이 없던 것 같다. 억눌렸던 것이 분출되는 듯한 묘한 쾌감을 느꼈다”며 “레이싱걸이 나 라운드걸처럼 여성들이 분위기를 돋 우는 문화는 일상적이지 않나. 즐길 수 있 어 좋았고, 남자관객이 없어서 눈치도 안 봤다”고 말했다. 관객 모두가 만족한 것은 아니다. 강모 (25·여)씨는 “문득 상황을 바꿔서 여자들 이 저런 공연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불

영국생활

남성의 상품화? 여성, 성(性)을 즐기다

쾌했다”며 “일부 장면은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객은 “별다른 내 용 없이 벗은 몸만 보여주는 것 같아 지루했 다”며 “돈을 내고 불쾌감만 느꼈다”고 말했다.

◆여성, 성(性)을 소비하다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TV 나 영화, 책 등을 통해 ‘여성의 성(性)’을 드러 내놓고 다루는 문화 콘텐츠들이 늘어나고 있 다. 그동안 억눌렸던 여성들의 욕망을 표출 할 수 있다는 데서 긍정적 변화라고 반기는 분위기이다. ‘엄마들의 포르노’라고 불리는 소설 ‘그레이 의 50가지 그림자’는 2012년 출시 후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와 관심을 끌었다. 종합편성채널 예능 프로그램인 ‘마녀사냥’에 는 자신을 ‘섹스 칼럼니스트’라 소개하는 여성 이 나와 여자들의 성적 판타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함께 출연한 여자 연예인들도 거리낌없 이 자신의 경험을 말한다. 과거 성과 관련된 상품을 소비하는 것은 남 성들이었지만, 이제는 여성들도 성에 대해 말 하고 성 상품을 소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을 반영하듯 미스터쇼는 ‘19금’, ‘남성 관람 불 가’를 내세웠다.

서울 롯데카드 아트 센터에서 열린 여성 전용쇼 '미스터쇼'에 서 상의를 노출한 8 명의 남성이 무대에 올라 춤을 추고 있다.

미스터쇼에 대해 설동훈 전 북대 교수(사회 학)는 “성적 욕 구에 대한 개방 화에서 남녀가 동등해졌다는 의미”라며 “자연 스러운 변화”라고 평가했다. 현택수 한국사회 문제연구원 원장은 “미스터쇼는 여성도 주체 적으로 성을 소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성 에 대한 일반적 관념을 전도시켰다”고 말했다.

◆'왜곡된 성 상품화' 우려 여성이 성에 대해 터놓고 말하는 것과 성을 소재로 한 상품을 소비하는 것은 구별해야 한 다는 경계론도 적지 않다. 여성의 성 소비가 단순히 남성의 성 소비에 대항하는 방식으로 왜곡돼 이뤄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여성의 성 상품화는 금기시하면서 남성의 성 상품화에는 관대한 것은 ‘역차별’이란 지적이다. 여성의 성 소비에 관대해지는 문화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있다. 실제 미스터쇼 개막 소식이 알려지 자 네티즌 사이에서 는 “‘퇴폐적인 쇼’에 ‘여성 해방’이란 그 럴듯한 문구를 붙 였다”는 비난 여론 이 높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서는 해당 공연 소식에 “스트립쇼를 봐도 예술로 봐 주다니 여자는 좋겠다”, “‘미스쇼’가 나왔다면 ‘변태쇼’라며 무대에 올리지 못했을 것”이란 의 견이 줄을 이었다. 대학생 한모(27)씨는 “낯뜨 거운 콘셉트의 공연을 예술처럼 홍보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며 “남자들이 성을 즐기면 손 가락질하면서 여자들은 당당히 권리를 찾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이중잣대”라고 말했다. 변혜정 충북도 여성정책관은 “성적 표현을 한다는 것과 성의 상품화는 다른데 자본주의 사회가 성을 상품화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남성의 성이든 여성의 성이든 극단적인 상품 화는 잘못된 것이다. 미스터쇼도 이런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윤석 서울시립대 교수(도시사회학)는 “지 금껏 성 관련 문화 등이 남성 중심이다 보니 여성들은 사회에서 성적인 욕망은 있지만 표 현할 기회를 갖지 못한 존재였다”며 “미스터 쇼 같은 형태가 100% 옳은 것은 아니지만 우 리 사회에서 여성의 성적 욕망을 어디까지 표 현하는 게 건강하다는 합의조차 나온 적 없는 만큼 이번 기회를 하나의 테스트 케이스로 삼 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세계일보


THE UK LIFE

교 . 회 . 연 . 합 . 회 . 칼 .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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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2014년 4월 3일 (목)

방 . 송 / 연 . 예

이민호-김수현, 中 CF 출연료 20억원 '최고가' 배우 이민호와 김 수현이 '상속자들' 과 '별에서 온 그대' 가 방송된 후 중국 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민호와 김수현 의 인기를 알 수 있 는 단적인 기준은 CF. 두 사람은 중국 CF 시장에서 경쟁 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며 업계를 진두지휘 하고 있다. 두 사람을 붙잡기 위해 파격적인 조 건을 내건 각 업체들의 물밑 작업도 치열하다. 이민호와 김수현의 편당 CF 출연료는 2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은 통상 CF 계약을 '2년' 기준으로 한다. 때문에 국내와 같이 1년 기준으로 본다면 편당 개런 티는 절반인 10~12억원 선이다. 이는 그 동안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비와 장동건의 몸값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주목할 만한 건 두 사람이 중국 쪽에 먼저 '1 년' 계약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1년 뒤 인기가 더욱 상승해 파이를 키울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의 표출이라 할 수 있다. 이 에이전트는 "두 사람은 역대 한국 스타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하지만 성룡 이나 류덕화 등 중국을 대표하는 전국구 스 타들에게는 뒤진다. 향후 그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몸값이 얼마든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민호는 중국에서는 기아자동차를 비 롯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휠라와 중국 내에 서 높은 인지를 자랑하는 타오바오, 아이샹, Senmir 등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김수현 역시 글로벌 브랜드 코카콜라의 모

델로 발탁된 데 이어 삼성전자 와 유제품 등 잇 따라 굵직한 CF 계약을 체결하 고 있다. 중국에 정통한 또 다른 업계 관 계자는 "중국에 는 13억 인구가 사는 만큼 CF 노출도가 엄청나다. 13억 인구를 움직일 수 있 다는 의미는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의미 다. 중국 시장이 최근 엔저와 우경화 정책으 로 시들해진 일본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스포츠한국]

종편의 위협이 현실로… '밀회'부터 '꽃할배'까지 ‘자체최고‘ ’동시간대 케이블 1위‘를 넘어 ’지상파 제압‘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그야말로 지상파 vs 케이 블 간의 시청률 전쟁이다. 이미 10%대를 넘긴 케이 블 프로그램이 등장하는 가 하면, 동시간대 지상파 드라마를 제압한 시청률까 지 등장했다. 거기에 주요 예능프로그 램의 시청률 부진이 이어 지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 채널에서 선보이는 예능 들은 인기 상승세를 보이 며 급기야 지상파에서 베 끼기까지 하고 나선 상황

김진표, '아빠 어디가' 하차… 논란·부담 이기지 못했나 가수 김진표가 '일밤-아빠 어디가'에 출연한지 두 달 만에 자진 하차한다. 앞서 지난 1월 김진표와 김규원 부녀가 '아빠어 디가'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상 에서 김진표의 손가락 욕설, 운지 사건 등 과거 발언과 태도 등을 문제 삼으며 논란이 일었다. MBC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출연 반대 서명 운동까지 이어지자 김진표는 자신의 블로그에 "철없는 행 동을 불편하게 보신 모든 분들게 사과드립니다" 며 공식 사과했다. 당시 그는 "실수투성이 아빠가 좋은 아빠가 되 기 위해 '아빠 어디가'를 통해 최선을 다해보고 싶습니다. 이미지 세탁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그저 아이들을 노출시키면서라도 애들하고 시간 을 보내려고 했었던 것 뿐입니다"고 한 바 있다. 이후 다섯 번의 여행을 하는 동안에도 김진 표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은 쉽게 사그라들지

영국생활

않았다. 일각에서는 김진표의 딸 규원이 나이 가 어리고 수줍음이 많아 프로그램 콘셉트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과 글에서 시청자의 비판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만큼 여러 논란과 비판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아빠 어디가'에서 물러 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엑스포츠뉴스]

이 초래되고 있다. 단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JTBC 월 화드라마 '밀회'다. 첫방 송 이래 매회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 상파를 위협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 슨코리아에 따르면 25 일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밀회' 4회는 4.062%를 기록, 24일 방송된 3회 3.118%에 비해 0,944% 포인트 또 상승한 수치이자 자 체최고다. 반면 KBS2 월화드라 마 '태양은 가득히' 12회는 2.5%를 기록, 지난 11회 3%에 비해 0.5% 포인트 또 하락하며 ‘ 밀회’에 밀리는 굴욕을 당했다.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역시 3%대 시청 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케이블을 장악하고 있다. 전작 ‘응답하라 1994’의 바통을 이은 탓 이라는 일각의 의견에 비웃기라도 하듯 매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예능 역시 그 돌풍이 무섭다. 지상파에서 베 끼기 중심이 된 ‘꽃보다 할배’가 8%대 시청률 로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 으며, JTBC ‘마녀사냥’이 3%대로 마니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tvN ‘코미디 빅리 그’나 ‘SNL코리아’ 역시 꾸준히 2%대를 형성 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7일 첫방송을 시작한 tvN '막 돼먹은 영애씨 13' 역시 평균시청률 1.5%, 최 고 시청률 1.7%를 각각 나타내며 순조로운 출 발을 알려 앞으로의 기록 경신에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데일리안]


방 . 송 / 연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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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림, 中 배우 가오쯔치와 '열애' 배우 채림이 가오쯔치와의 열애를 SNS에서 직접 언급했다. 행복이 가득한 글로 행복한 현 재 심경을 전했다. 채림은 자신의 웨이보(중국 SNS)에 가오쯔 치의 열애 인정 글을 리트윗하며 "많은 분들 의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제가 꿈꾸던 봄날이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 한 봄날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더해 열 애 사실을 직접 인정했다. 앞서 가오쯔치는 자신의 웨이보에 "원래 우 리 커플의 생일까지 기다렸다 알리려고 했는 데 갑자기 일이 터졌네요. 그럼 제가 먼저 여 러분에게 채림과의 즐거운 모습을 공개할게 요! 비록 국적, 언어, 습관이 다르지만 서로 사귀면서 소속감을 찾았어요! 여러분의 축 복에 감사해요. 마음껏 서로 사랑하겠습니 다!"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인 증샷을 공개했다. 채림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역시 “채림과 가

오쯔치가 연인 사 이이다. 두 사람은 중국 CCTV 드라 마 ‘이씨가문’에서 부부로 호흡하며 호감을 느꼈고, 진지하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드라 마 '이씨가문'을 통해 인연을 맺 어 연인이 된 지 3~4개월이 된 것 으로 알려진 채림 과 가오쯔치는 드 라마 '사아전기'에 서 다시 한 번 호 흡을 맞춘다.[TV 리포트]

빅뱅, '판타스틱 베이비' 유튜브 조회수 1억뷰 돌파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뮤직 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며 식 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1시 40분 기준으로 유튜브 빅뱅 공식채널의 '판타스틱 베이비' 뮤직비디오 는 약 1억 3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1억뷰

를 넘어섰다. 2012년 3월 6일 유튜브에 게시된 후 2년여만이다. 이와 함께 빅뱅은 국내 남성그 룹 최초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뷰를 돌 파하는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판타스틱 베이비'는 빅뱅 다섯번째 미니앨범 ‘ALIVE’의 타이틀 곡 중 하나로 빠르고 강렬 한 비트와 역동적인 안무로 큰 사랑을 받 았던 곡이다. 빅뱅은 올 여름 지 난 2012년에 발표한 다섯번째 미니앨범 'ALIVE' 이후 2년 만 에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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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기네스 펠트로, "콜드플레이의 오노 요코"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41)가 존 레논의 미망인 오노 요코를 떠올리게 한 다고 '레이더 온라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밴드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37)과 이혼을 발표한 기네 스 펠트로는 콜드플레이 멤버들에게 미 움을 받았다고.

측근은 "기네스는 크리스와 그의 밴드(콜드 플레이)에 지나친 간섭을 했다. 마치 비틀즈 해체의 불씨라고 지적받기도 했던 존 레논의 아내였던 오노 요코처럼 멤버들 사이의 융합 을 망쳐놨다"라고 전했다. "콜드플레이 멤버들은 기네스를 혐오했다. 멤버들 사이의 융합을 망치는 것과 더불어 마지막에는 크리스를 아예 미국 캘리 포니아로 데려가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또 "크리스가 공연 투어를 다닐 때마다 기네스에게 시달렸다. 기네스는 자신이 록스타와 결혼한 것을 알면서도, 남편의 직업을 존중해주고 이해하지 못했다"라 고 귀띔하며 기네스 펠트로가 내조의 여 왕은 아니었음을 주장했다. 팰트로와 마틴은 지난 2003년 결혼 했으며 9세 딸과 7세 아들을 두고 있 다.[OSEN]

스칼렛 요한슨, 163cm 몸매 화제 "비율甲" 스칼렛 요한슨의 한국촬영 불참소식이 알 려지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풍만한 몸 매와 완벽한 비율에 시선이 가고 있는 것. 스칼 렛 요한 슨 은 1m63cm로 이는 미국 20대 여성의 평균 키인 1m65.5cm에 못 미치는 수치다. 아주 작은 키는 아니지만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 때문에 작아 보이 는 경향이 있다. 이에 스칼렛 요한슨은 두상이 작아 등신 비율 이 높다는 것과 늘씬하 고 길어보이는 코디를 이

용해 단점을 감추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2' 관계자는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이 이번 '어벤져스2' 한국촬영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직접 내한해 한국촬영에 임 하는 것이 아닌 한국을 배 경으로 설정한 실내 세트 촬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어벤져스2`'의 한 국촬영은 14일까지 보름 간 진행, 약 20분 정도의 분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 상된다. 한국촬영에 참여하는 배우는 크리스 에반스, 수 현만 확정된 상태다.[스포 츠월드]


연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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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에 투신한 장국영… '아직 그가 있다' 매년 4월1일이 되면 홍콩의 배우들과 가수 들은 고(故) 장국영을 추모하기 위해 행사를 갖는다. 장국영은 2003년 4월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4층에서 투신 자살했다. 장국영이 투신한 당시 나이는 46세며 그해 4월 5일 추도식에 많은 팬들 이 중증 급성 호흡기 증 후군 '사스'(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세 계 곳곳에서 장국영의 추모를 위해 홍콩으 로 찾아왔다. 장국영이 죽은 4월1일은 특히 국내에서는 이날 만우절이기 때문에 많은 네티즌과 언론 사들은 장국영의 죽음이 만우절 거짓말 이벤

트라고 의심했다. 당시 홍콩의 여러 매체에 따르면 장국영 의 죽음은 홍콩 연예계에 크나큰 타격이며 그를 기리기 위해 11주 기를 앞둔 오늘날까지 추모 행사 를 끊임없이 가졌다. 홍콩 대스타 유덕화를 비롯해 장학우·여명·곽부성·고거기·진 혁신·정이건 등 많은 홍콩 연예 인들이 고 장국영이 발표한 노래 를 리메이크 해 지금까지 장국영 이 곁에 있음을 알렸다. 또 해마다 4월1일이 오기 전 홍콩의 유명 대스타들은 '群星'(군성)이라 는 그룹을 만들어 장국영을 위한 추모곡 을 만들어 부르는 등 장국영이 죽은 11년 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그의 영향을 실감 케 했다.[아시아경제]

진관희, 10세 연하 한국계 여친과 애정 과시 홍콩배우 진관희(천관시, 33)가 10살 연하 여 친과의 애정을 과시했다. 진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자친구 훙 원안(안젤라)과 애정가득한 뽀뽀샷을 올렸다.

한 브랜드 매장 1주년 파티에 참석한 진관 희와 훙원안은 커플룩을 입은 채 뽀뽀를 나 눠 시선을 모은다. 진관희는 2012년부터 10살 연하의 한국계 대만인 훙원안과 공개 열애 중이다. 훙원안 은 진관희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모델로 도 활약 중이다. 진관희는 지난 2008년 홍콩 유명 여배우 들과 함께 찍은 누드 사진이 유출되며 파문 을 겪은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사진에는 장 백지, 종흔동, 진문원, 안영사 등 톱스타들 이 대거 포함돼 충격을 주었다. 이어 2011 년에는 모델 사지혜와의 키스 사진을 공개 하기도 했다. 그는 잦은 돌발행동으로 중화권 '스캔들 메이커'로 불리고 있다.[이데일리]

영국생활

'성매매혐의' 성현아 2차선고 공판 참석 성매매혐의로 기소됐던 탤런 트 성현아가 지 난 31일 오후 2 시55분쯤 경기 안산 단원구 수 원지방법원 안 산지원에서 열 린 2차 선고 공 판에 모습을 드 러냈다. 이날 공판은 지난달 19일에 열렸던 1차 공 판 때처럼 비공 개로 진행됐으 며, 2명으로 예정된 증인 중 1명만 출석했다.

성현아는 50여분 만에 재판을 끝낸 후 대 기 중이던 승용차에 탄 후 자리를 떴다. 수많 은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다. 한 법원 관계자는 “성현아는 과한 형량을 줄여달라고 했거나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현아는 지난 2010년 2월~3월에 한 개인사 업가와 성관계를 세 번 한 뒤 총 5천여만 원 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13년 12월에 검찰에 의해 약식 기소됐다. 3차 공판은 오는 4월7일 오후 2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1994년 미스코리아 미에 당선되며 연 예계에 데뷔한 성현아는 엑스터시 복용 사건 으로 한때 위기에 몰렸으나 2003년 파격적 인 누드 화보를 공개하며 화려하게 재기했다. 이후 드라마 ‘욕망의 불꽃’, 영화 ‘여자는 남 자의 미래다’, ‘애인’등에 출연했다.[조선일보]

이승환, 한풀이 했다! 11집 오프라인 음반차트 올킬 가수 이승환의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前, 타이틀곡 '너에게만 반응해')가 발매 첫 주 음반차트를 올킬하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 26일 발매된 '폴 투 플라이'는 31일 교보 문고 핫트랙스를 비롯해 알라딘, 예스24, 인터 파크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앨범차트 올킬 기 록을 세웠다, 신나라에서는 일시적으로 앨범이 품절되기도 했다. 이승환의 정규 11집 타이틀곡 '너에게만 반응해'는 이승환 특 유의 센스 있고 사랑 스러운 노랫말과 한 번만 들어도 누구나 쉽게 따라 흥얼거릴 수 있는 멜로디, 세계

적인 연주자들과 녹음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단단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갖춘 곡이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 홀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을 개최했 으며 수원, 성남 등으로 전국투어를 이어나 갈 예정이다.[enew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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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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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 포 . 츠

46 2014년 4월 3일 (목) 무리뉴 "즐라탄 성격, 아무 문제 없었어"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옛 제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도하기 쉬운 사람이라 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평소 다혈질적인 성격과 강한 자신감으로 인해 감독들에게 있어 다루 기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는 앙숙 사 이로 유명하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자서전에 따르면 바르 셀로나에 있을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브라히모비치에게 말조차 걸지 않았다고 한 다. 결국 불만이 폭발한 이브라히모비치가 과 르디올라 감독을 향해 철제 상자를 던지며 “ 당신은 무리뉴와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고 욕했을 정도. 위 사건에서 드러나듯이 이브라히모비치

도 무리뉴 감독만큼은 높이 평가했다. 무 리뉴 감독이 이브라히모비치를 효과적으 로 다룰 수 있었기 때문인 듯하다. 이브라 히모비치는 인테르 밀란 시절 무 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야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쉬 운 사람이다. 나는 왜 강한 성격을 지닌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 어렵다 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이 브라히모비치처럼 승리하고자 하 는 열망이 강한 사람을 지도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며 강한 성격은 아 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나는 이브라히모비치와 한 시즌 동안 함께했으며, 좋은 경험이었다. 나에 게 있어 그는 내가 지도했던 선수들 가운 데 최고 중 하나다”라며 이브라히모비치 를 칭찬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이브 라히모비치의 소속팀 PSG와 챔피언스 리 그 8강전에서 맞붙게 된다. 옛 스승과 제자 의 첫번째 재회는 4월 3일(한국 시간) PSG 의 홈 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이뤄 진다.[골닷컴]

월드컵 입장권 매진 안 된 7경기 중 2경기가 한국경기 2014브라질월드컵 입장권 판매가 한창인 가 운데 한국 경기 2경기를 포함한 총 7경기가매 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브라질월드컵 입장권 2차 판매 마 감이 5일 남은 가운데 총 2500만 장의 티켓 이 팔렸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전체 64 경기 중 조별리그 7경기 만이 매진되지 않았 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브라질월드컵 티켓 예매가 가능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페이지를 인용, 한국-러시

아, 한국-알제리, 그리스-코트디부아르, 나 이지리아-보스니아, 우루과이-코스타리카, 온두라스-스위스, 보스니아-이란 등 총 7 경기의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월드컵 입장권은 총 4차례에 걸쳐 판매한다. 1차 판매(2013년 8월20일~10월10 일)와 2차 판매(2013년 12월9일~2014년 1월 3일)가 마감됐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4월1 일까지 3차 판매가 진행 중이고, 4월15일부 터 최종 판매가 이뤄진다.[뉴시스]

영국생활

'무관의 제왕' 제라드, EPL 우승의 한 풀까 선수 생활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제라드에게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제라드는 1998년 리버풀의 성인 팀서 데뷔 전을 치른 후 단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고 리 버풀서만 활약한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그 는 리버풀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잉글랜드 FA컵과 리그컵 우승 트로피 등 들어 올릴 수 있는 거의 모든 트로피를 들 어올린 EPL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미드필더 이기도 하다. 이런 제라드가 얻지 못한 트로 피가 있다. 바로 EPL 우승 트로피다. 제라드 는 리버풀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매 시즌 EPL 우승을 노렸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준 우승만 2회에 그쳤다. 그러나 드디어 리버풀과 제라드에게도 기 회가 찾아왔다. 지난 2012/2013 시즌 리버풀 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브랜든 로저스 감독 은 팀을 다시 재건하기 시작했고, 리버풀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단숨에 우승 후 보로 급부상했다.

리버풀로선 오는 4월 13일(한국시간) 있을 맨시티와의 맞대결이 선두 경쟁의 중요한 승 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는 기회다. EPL 출범 이후 한 번도 리그 우승을 경험해보지 못했던 리버풀, 그리고 제라드가 꿈에도 그리던 EPL 우승 트로피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 수 있 을지, 리버풀의 남은 6경기에 축구 팬들의 관 심이 쏠리고 있다.[스포탈코리아]

아사다, 3번째 세계선수권 우승… 박소연 9위 아사다 마오(24) 가 소치올림픽에 서의 부진을 씻 고 자국에서 열 린 세계선수권대 회에서 우승을 차 지했다. 아사다는 지난 29일 일본 사이 타마 슈퍼아레나 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 맹(ISU) 세계피겨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8.0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 점수인 78.66점을 받아 1위에 올 랐던 아사다는 이날 프리 점수를 더한 총점 216.6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 에 건 것은 2008, 2010년에 이어 통산 3번 째다. 하지만 아사다는 김연아가 2010년 밴 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웠던 역대 합계 최고 점수인 228.56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한국 대표로 나선 박소연(17·신목고) 은 김연아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인 9위에 오 르는 쾌거를 이뤘다.[이데일리]


스 . 포 . 츠

THE UK LIFE

리오 퍼디난드, "집 나서기 창피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수비수 리 오 퍼디난드(36)가 실망스런 시즌을 보내고 있는 현실 때문에 집을 나서기 두렵다고 털 어놓았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맨유의 성 적에 대해 "창피하다. 점점 개인적인 모욕이 되고 있다"면서 "경기가 끝나면 밖을 나서기 싫다. TV조차 보고 싶지 않다"고 BT 스포츠 와의 인터뷰에 밝혔다. 실제 맨유는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 다. 리그에서는 7위로 밀려나 우승은 커녕 차 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힘든 상황이다. 이 신문은 퍼디난드의 이번 발언이 모예스 감독에게는 좀더 엄청난 압박으로 작용할 것 이라 예상했다. 일부 모예스를 지지했던 구단 이사진들에게도 알려지는 만큼 영향이 없진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계속해서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싶 지 않다. 돌아오는 길에 패한 경기 내용으로 다른 사람들이 수근거리고 쳐다보는 것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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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판정 부적절 발언' 최강희 감독, 700만원 벌금

치 않기 때문"이라는 퍼디난드는 "주유소 나 상점에 가기도 싫고 경기 결과를 두고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을 듣는 것 도 싫다.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자유롭고 편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퍼디난드는 "우리가 그랬고 우리가 원했던 우승을 다른 이들이 하는 것을 보 고 싶지 않다. 우승을 위해 우리는 훈련했 고 뛰었기 때문"이라며 여전히 우승에 대 한 갈망을 숨기지 않았다.[OSEN]

KLPGA 대표 '얼굴'은 누구?… 김하늘·윤채영 6년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2014년 제 6대 홍보모델' 10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홍보모델은 김세영(21ㆍ미래에셋자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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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김자영(23ㆍLG), 김하늘(26ㆍBC카드), 김 효주(19ㆍ롯데), 안신애(24), 양수진(23ㆍ정관 장), 윤채영(27ㆍ한화), 장하나(22ㆍBC카드), 전 인지(20ㆍ하이 트진로), 허윤 경(24ㆍSBI 저 축은행) 등 모 두 10명이다.

왼쪽 상단부터 시 계방향으로 김자 영, 안신애, 김하 늘, 허윤경, 김효 주, 전인지, 김세 영, 양수진, 장하 나, 윤채영.

최강희 전북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해 부적 절한 발언으로 벌금 징계를 받았다. 프로축구연맹은 전북-포항의 K-리그 클래 식 4라운드(26일)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최 감 독에게 제재금 700만원을 부과했다. 조남돈 상벌위원장은 "최 감독은 공식석상 에서 경기의 판정이나 심판과 관련 일체의 부 정적인 언급이나 표현을 할 수 없다는 규정에 대하여 명확하게 인지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 다. 이어 "최 감독의 발언은 K-리그 전체의 불 신과 심각한 이미지 훼손을 야기시킬 수 있는 사안"이었다고 덧붙였다. 해외 리그에서도 감독과 선수의 심판에 대 한 언급을 제한하고 있다. 일본 J-리그는 최 고 2000만엔(약 2억1000만원)의 벌금을 부 과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E3 규정을 바탕으로 감독이 공개 인터뷰를 통해서 심판 에 대해서 언급을 할 경우 징계를 내리고 있 다. 최근에도 심판 판정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 을 한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과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에게 8000파운드(약 1421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영국축구협회(FA)는 2008년부터 4000

억원이 넘는 막대 한 자금을 투자해 'Respect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FA는 ' 장기적으로 축구의 미래는 심판의 수 급과 유지에 달려 있다. 심판들 중에 도 갈수록 심해지 는 모욕적 언사 때 문에 떠나는 사람 들이 늘어나고 있 다. 심판이 없으면 게임도 없다. 심판과 감독, 선 수 사이의 존중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K-리그 역시 심판에 대한 평가 체계를 강화 하고, 자질 향상을 통해 공정한 판정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연맹 심판위원 회는 K-리그 경기에 배정되는 심판을 대상으 로 매 라운드 경기 중 경기감독관 현장평가, 경기 후 영상분석을 통한 평가 등 항목을 다 원화해 개인별 고과평점을 매기고 있다. 오심 을 한 심판은 보수교육, 배정 정지 등의 제재 를 받는다. 평가 결과에 따라 심판의 등급이 매겨지며 고과평점 데이터를 기준으로 매년 심판 승강제가 실시된다.[스포츠조선]

[테니스] 나달, 23주 연속 세계 1위 수성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세계 1위 자리를 굳 건히 지켰다. 3월 31일에 발표된 ATP랭킹에 따르면 나달 은 총 랭킹포인트 13,730점으로 지난해 10월 7 일 이후 23주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어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1,810점으 로 2위에 올랐고 3위는 5740점의 스타니슬라 스 바브린카(스위스)가 차지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총 5225점을 획득해 한

단계 상승한 4위에 올랐고 토마스 베르디흐( 체코는)는 두 단계 뛰어오른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다비드 페러(스페인), 7위는 후안 마 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가 올랐다. 8위는 두 단계 떨어진 앤디 머레이(영국)가 차지했 다. 9위와 10위는 존 이스너(미국)와 밀로 스 라오니치(캐나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선수 중에는 임용규가 300위에 올랐 다.[테니스코리아]


48 2014년 4월 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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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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