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 9 2 호 2 0 1 4 년 4 월 2 4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영국 집값 "수퍼버블" 가능성 영국의 실질 임금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올 랐다. 영국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2월 현 재 임금은 보너스를 포함했을 때 1년 전보다 1.8% 오른 반면 소비자물가지수는 2월에 1 년 전보다 1.7% 올랐다. 실질 임금이 0.1% 오 른 것이다. 영국에서 실질 임금이 오른 것은 201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임금상승률과 물가상승률의 격차는 앞으로 도 점점 벌어지면서 소비자의 구매력이 차츰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임금은 올 1월에 1년 전 대비 1.4% 상승에서 2월에 1.8% 상승으 로 증가폭이 커진 반면 물가는 올 2월의 1년 전 대비 1.7% 상승에서 3월에 1.6% 상승으 로 오히려 하락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금융 위기가 닥치기 전까지의 연간 실질 임 금상승률이었던 2%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
로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경제전문가도 있다. 물가상승률 감소를 주도한 것은 기름, 옷, 가 구였다. 유가가 낮아지면서 항공료도 상대적 으로 낮아졌다. 반면 숙박비와 외식비는 평 균 물가상승률을 웃돌았다. 영국 경제에 고무적인 또 하나의 소식은 실 업률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영국통계청에 따 르면 올 2월 현재 영국의 실업자는 224만명 으로 3개월 전보다 7만7천명 감소했다. 또 영국 성인의 실업률은 6.9%로 금융 위기가 닥친 뒤로 처음으로 7% 밑으로 떨어졌다. 구 직 수당을 청구하는 사람의 숫자도 3월 현 재 114만명으로 3만400명 줄어들었다. 16세 부터 24세까지의 청년 실업자도 올 2월까지 3개월 동안 3만8천명이 감소해서 현재 88만 명 수준이다. 이것은 지난 5년 동안 가장 낮 은 수준이다.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경제 활 동 인구는 올 2월 현재 450만명으로 1년 전 보다 14만6천명이나 증가했다. 이것은 1992 년 통계가 작성된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영국의 실업률이 영국 중앙 은행인 잉글랜 드은행이 금리 인상의 기준점으로 설정한 7%대 밑으로 떨어지면서 현재의 기준 금리 0.5%가 인상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 고 있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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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4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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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제자 사랑한 선생님 가시는 길
20일 오전 침몰 여객선 세월호에서 학생들을 대피시키다 목숨을 잃은 남 모 선생님 의 장례식이 경기도 안산 제일장례식장에서 열리고 있다.[연합뉴스]
참스승 父 "아들 뜻 기려 조의금 사양"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는 마지막 길에 누구에게도 부담드 리고 싶지 않습니다." 경기 안산단원고등 학교 2학년6반 담임 교사 故 남윤철(35)씨 의 아버지는 안산제 일장례식장에 차려진 아들의 빈소에 '조의금을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라는 안내장을 붙였다. 아들의 마지막 길에 누구에게도 부담 드리 지 않고 마음만 받겠다는게 아버지의 뜻이다. 아들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다 는게 믿어지지 않지만, 평소 제자들만 생각했 고 마지막까지 제자들을 구하려다 변을 당한 아들을 생각하며 이렇게 결정했다. 아들은 16일 사고 당시 침몰하는 배 안에서 마지막까지 난간에 매달려 학생들을 대피시켰 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는 이런 아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또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 제자들에게 아들을 대 신해 한없이 미안해 했다. 아버지는 "아직도 생사를 모르는 제자들이 많 은데 먼저 와 이렇게 빈소를 차린 것도 미안할 따름"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고인의 빈소를 찾은 제자 김모(16)군은 "선생 님이 우리들을 밖으로 내보낸 뒤 탈출하려는 순간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며 "선생님 덕분 에 살았는데, 너무나 가슴 아프다"고 눈물을 흘 렸다.[뉴시스]
10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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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능력시험 7만2079명 응시… 역대 최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 동포 를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평가하는 국가 시험인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 숫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시험을 주관하는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19~20 일 국내·외 46개국 226개 시험장에서 치른 '제34회 한 국어능력시험에 국내 2만6092명, 국외 4만5987명 등 모두 7만2079명이 응시했다고 20일 밝혔다. 19일에는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시행됐 으며 20일에는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 앙아시아 등에서 시행됐다. 특히 이번 시험에는 우리 나라와 공식 외교관계가 없는 쿠바에서도 83명이 지 원해 한국어능력시험이 치러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어능력시험 성적은 우리나
'매표창구 폐쇄에 반발' 런던 지하철 또 파업 결의 영국 런던의 지하철이 노조 파업으로 지 난 2월에 이어 또다시 멈춰 설 전망이다. 영국 철도해운운수(RMT) 노동조합은 28 일 오후 9시부터 이틀간, 다음달 5일 오후 9시부터 사흘간 총 닷새에 걸쳐 파업하겠 다고 밝혔다고 영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파업은 지하철역의 유인 매표창구 260곳을 모두 폐쇄하고 960명의 인력을 감 축하겠다는 런던시의 결정에 반대의사를 밝
[1면에 이어] 그러나 다수의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리 인 상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물가상승 률이 잉글랜드은행이 금리 인상의 또 한 가지 기준점으로 설정한 2%를 넘지 않고 있어서다. 금리는 오르더라도 총선이 끝나고 2015년 하 반기에나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는 전 문가들이 많다. 그러나 영국 경제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는 것은 부동산 거품으로 인한 착시 현상이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영국의 국제 수지는 여전히 적자다. 2월 한 달의 무역 적자는 1월의 22억파운드에 이어 21억파운드에 달했다. 유가 하락에 힘입어 수입도 4.7% 감소하기는 했지만 올 2월까지 3개월 동안 영국의 총수출액은 727 억파운드로 그 직전의 3개월보다 2.5% 감소했다. 반면 네이션와이드은행에 따르면 올 3월 현 재 영국의 집값은 1년 전보다 9.5%나 올랐다. 1 년 전의 평균 집값이 16만4630파운드였지만 지 금은 18만264파운드다. 런던의 평균 집값은 무 려 18%나 올라서 현재 36만2699파운드에 달
히기 위한 것이다. 믹 캐시 RMT 사무총장 대리는 "지난 8주 동안 대화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려했으나 당국은 한 치도 물러나지 않았고 기존 독 소조항을 오히려 확대했다"며 "RMT는 (시의) 위험한 감축 계획을 중지하기 위해 파업에 돌입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RMT는 지난 2월에도 같은 이유로 48시간 동안 파업에 나선 바 있다.[연합뉴스] 한다. 1년 전보다 평균 1만6천파운드가 오른 셈 이다. 런던의 집값은 2007년 최고점에 달했을 때보다도 20%가 높다. 영국 경기가 살아나는 것은 부동산 거품 때문이라는 설명이 설득력 을 얻는 이유다. 집이 있는 사람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소 비력이 늘어나지만 집이 없는 세입자는 더욱 형 편이 어려워진다. 주택 비용까지 감안하여 계 산하는 소매물가지수는 2월에 2.7%였다. 2월의 임금상승률이 각각 1.8%였음을 감안하면 집이 없는 대다수의 영국 서민은 실질 수입이 줄어 들고 있다는 뜻이다. 지금의 경기 회생은 현 정부가 내년 총선에 서 이기려고 부풀리는 부동산 거품에 기인하 는 것이므로 집값이 오른다고 지금 무리하게 집 을 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하는 전 문가도 있다. 내년 총선 이후에는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으므로 거품 붕괴로 인한 집값 하 락과 고금리로 인한 융자금 상환 부담 가중이 라는 이중고를 겪지 않으려면 주택 구입에 신 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영국생활 취재팀]
라 국적 및 영주권 취득, 외국인 유학생의 국 내 대학 입학 및 졸업 시 활용되고 있을 뿐 아 니라 해외 진출 한국기업에서 현지인의 채용 및 인사상 우대 등에 활용되는 등 유용성이 점점 증대되는 추세에 있다"며 "또 국내·외에 서 외국인과 재외동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한 국어교육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아 지원자가 늘 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한국어능력시험의 연간 시행 횟수를 확대하고 평가영역을 개편했다. 우선 매년 늘어나는 지원자의 응시 편의를 위해 올해 국내 시험장 4개를 늘려 24개 시 험장을 운영한다. 국외 시험 시행국가는 전 년도 대비 3개국이 늘어난 65개국(누계)에 서 시행한다. 시험 횟수는 지난해 4회에서 올해 총 5회(국 내 3회, 국내·외 2회)로 확대 시행한다. 시험체제도는 기존의 초중고급 3종에서 초 급 수준의 한국어능력시험Ⅰ(TOPIKⅠ)과 중· 고급 수준의 한국어능력시험Ⅱ(TOPIKⅡ)의 2종으로 개편된다. 평가영역은 어휘·문법, 읽기, 듣기, 쓰기의 4개 영역에서 읽기, 듣기, 쓰기 3개 영역 이 하로 조정해 응시자의 수험 부담을 줄이면 서 실질적인 언어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방향 으로 개선된다. 특 히 초급 수 준 의 한 국 어 능 력 시 험 Ⅰ(TOPIKⅠ) 체제는 읽기와 듣기 영역만 평 가해 한국어 입문 학습자들이 부담 없이 한 국어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뉴시스]
4월 2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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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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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8 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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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2014년 4월 24일 (목)
오바마, 전쟁기념관 헌화로 방한 일정 시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쟁기념 관 헌화로 한국 일 정을 시작한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대변인은 18일(현 지시간) 백악관 기 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4개국 순방 일정을 설명했다. 로즈 부대변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5 일 오후 한국에 도착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에서 헌화한 뒤 경복궁으로 이동해 한국문화 를 체험한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 을 갖고 양국 정상은 만찬을 겸한 실무 회담장 으로 자리를 옮긴다. 방한 이틀째인 26일 오바마 대통령은 재계 주 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이
행을 비롯한 양국간 경제 현안을 설명한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연합사령부로 이동해 안보 현황을 브리핑받고, 용산 미군기 지에서 연설을 한 뒤 말레이시아로 출발한다. 방한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23일 저녁 에 도쿄에 도착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비공개 만찬을 한다. 일본에서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 일본과학미래관 방문, 메이지신궁 방문, 일본 재계 인사들과의 면담, 일왕 주 최 공식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수잔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 의 아시아 순방은 다른 해외 방문 일정과 달리 대규모 정상회담이 없다"며 "이에 따라 각 나라별 의제는 미국의 아시아 전략과 관 련해 양국 관계를 독려하는 데 초점이 맞춰 질 것"이라고 말했다.[뉴스1]
영국생활
라면먹는 장관 사진찍자는 공무원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과 온 국민 들이 기적을 손모아 고대하고 있지만 정치인 과 공직자들의 '정신나간' 행태는 실종자 가 족들과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으로 박혔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사고 닷새째인 20일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다. 이주영 장관 의 출현에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는 무얼했 느냐, 우리 아이를 살려내라"라며 격렬히 항 의했다. 더딘 구조작업과 주무부처 장관에 대 해 분노가 폭발했다. 실종자 가운데 상당수가 어린 학생들로 대 책마련에 고심해야할 교육부의 수장은 '유세' 와 '라면'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서남수 장관은 지난 18일 침몰 사고로 희 생된 학생의 안산 빈소를 찾았지만 수행원이 유족들에게 "교육부 장관이십니다"라고 귓속 말을 건네면서 위로의 말은 건네지도 못하고 자리를 떠야만 했다. 유족들은 "그래서 어쩌 란 말이냐"며 거세게 항의했던 것. 유족들의 슬픔을 고려하지 않은 채 습관처럼 베인 '의 전'에 대한 댓가를 치러야 했다. 서 장관은 또 구조된 학생과 가족들이 치료 를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진도실내체육관
에서 라면을 먹다가 '부적절한 처신'으로 따가 운 눈총을 받았다. 슬픔에 잠긴 가족들이 밤잠 을 설쳐가며 실종된 가족들의 소식을 기다리 는 곳에서 '의전용' 의자에 앉아 라면을 먹는 모습이 볼썽사나웠을 게 분명하다. 심지어 사고대응 주무부처 중 하나인 안전 행정부 고위 공무원의 행동은 더욱 가관이었 다. 안행부 송영철 국장은 세월호 참사 현장 사 망자 명단 앞에서 직원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려다 실종자 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정치권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행태가 많았 다.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 와중에 ' 색깔론'을 펴다가 도마에 올랐다.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다"며 "북 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 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당 유한식 세종시 후보는 술자리에 끼 었다가 당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유 후보는 18일 저녁 청년당원들의 저녁 모임에 참석해 폭탄주를 마신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샀다.[뉴시스]
영국 중부 공단지역 화재… 8시간만에 진화 영국 중부 도시인 리즈 중심가 의 공업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 생해 주변 지역에 대기 오염 주 의보가 발령됐다. 21일 새벽 2시(현지 시각) 화학 물질 재생업체인 '트래드팍'에서 큰 폭발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 생했다. 소방관 80여 명이 진화작 업에 나서 불은 8시간여 만에 완 전히 꺼졌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재해 당국은 하지만 화재로 발생 한 유독가스가 현장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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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영국 유통계 은행들 '고전’ 영국의 유통기업 출신 은행들이 고전을 면 치 못하고 있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즈(FT)는 “유통업체 기 반의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초기 기존은행과의 합병에서 발생한 비용지 출과 영국인들의 보수적인 금융거래 성향 등 의 영향이 크다”고 보도했다. 실제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로 테스코(Tesco) 를 제외한 유통업체 기반 은행 대부분의 성장 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세인즈버리는 세인즈버리 파이낸스 지분 50%를 로이즈뱅크그룹에 매각했으며 막스 앤스펜서는 엠앤에스머니를 HSBC에 자금확 보를 위해 매각했다. 게다가 유통업체 출신 은행들의 고객 확대 가 정체되고 기존 명성이 은행 영업에 쉽게
연결되지 않는 등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유통 기반 은행들이 처음부터 고전 을 겪은 것은 아니다. 그동안 영국에서는 대 형 유통업체의 소매금융 진출이 활발하게 진 행됐다. 특히 슈퍼마켓 기반 은행의 성장이 눈 에 띄었다. 그러다 저금리 지속 및 은행업 경 쟁 심화가 일어나며 유통 기반 은행의 수익성 이 악화되는 등 경영난이 찾아온 것이다. 게 다가 영국인들의 보수적인 금융투자 성향과 큰 초기설립 비용 지출은 그들의 수익을 더 욱 악화시키고 있다. 현재 유통 기반 은행들은 경영난을 극복하 기 위해 고객이 은행에 비해 주기적으로 점포 를 방문한다는 강점을 활용해 고객의 충성도 증대 및 고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대 한금융신문]
동생에게 신장 이식하러 입국하려는 여성에게 英 이민국 "영국에 남을 수 있다"며 비자 거부 영국 이민국이 동생에게 신장을 이식하려 는 자메이카인의 비자 신청을 거부했다 철 회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 이민국 은 이날 케이샤 러 쉬톤의 비자 신청 을 받아들였다. 이 에 따라 러쉬톤은 22일 자메이카 수 도 킹스턴에 위치 한 영 고등 법무 관 사무소에서 비 자를 받아 런던에 갈 수 있게 됐다.
앞서 러쉬톤은 동생인 올리버 캐머론(사진) 에게 신장을 이식하러 영국에 가기 위해 영 이민국에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 자메이카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이 유였다. 2012년부터 신장 부전증을 앓아 신 장 이식을 기다려온 캐머론은 누나인 러쉬 톤의 신장 이식이 적합하다고 해 지난해 11 월 이식 수술을 받기로 했으며 러쉬톤과 조 카의 비자를 위해 700파운드(약 122만원)를 빌리기까지 한 상태였다. 이달 초 언론 보도로 이러한 사실이 알려 지자 영 이민국이 러쉬톤에게 일시적인 비 자를 발급해줄 것을 간청하는 온라인 청원 이 시작돼 영 이민국이 비자 신청 거부를 철회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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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버리고 도망가다니…" 외신도 일제히 비판
왼쪽부터 이준석 선장의 책임과 처벌 수위에 대해 보도한 ABC 방송, 구조 소식을 속보로 계속 전하면서 사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는 CNN 방송, 세월호 침몰 사고를 한국 재벌 총수들의 고질적 병폐와 연결시켜 분석한 포브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외신들은 ‘최악 의 리더십으로 인한 인재(人災)’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운영사인 청해진해운과 선장의 무 책임한 대응 때문에 이번 사건이 1993년 서 해훼리호 이후 최악의 해양사고를 기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온라인판을 통해 세월호 참사는 한국 기업 총수들의 비겁 한 리더십을 드러내는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포브스는 “기업은 한국을 ‘무명에서 영웅으 로’(zero-to-hero) 만든 주역”이라면서도 “기 업 고위 임원들은 불투명한 경영을 하고도 주 주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등 법 위에 서 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비판했다. 특히 청해진해운의 김한식 대표가 ‘충격’으 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두고 “책임 을 회피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법정에 출석할 때 동정을 유발하기 위해 일 부러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는 한국의 기업 총 수들을 거론하면서 김 대표를 이 같은 ‘휠체어 맨’(wheel-chairmenㆍ휠체어와 회장을 뜻하 는 체어맨의 합성어)에 빗대기도 했다. 사고 후 제일 먼저 배를 버리고 탈출한 것으 로 알려진 이준석 세월호 선장도 외신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포브스는 이 선장이 사고 뒤 32분만에 탈출 했다고 소개한 뒤 “선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 는 제일 먼저 승객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
이라면서 “21세기엔 선장이 배와 운명을 같 이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할지라도 제일 먼저 배를 탈출한 것은 터무니 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이 선장이 배가 좌초 되고 기울기 시작한 지 불과 40분 만에 탈출 했다”면서 “승객들을 포기한 선장의 대응 방 식이 공분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선장의 처벌 수위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그는 현재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ABC 방송은 “가라앉는 배에 선장이 남아 있어야 한다는 국제 해양법은 현재 없다”면 서도 “한국은 국제해사기구(IMO) 회원국이 며 IMO는 선장에 대해 ‘국제해상인명안전 협약’(ICSLS)이란 규약을 두고 있다”고 설 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ICSLS는 선장 이 배에 남아있어야 한다고 강제하진 않지만 선장은 배와 승객의 안전에 대해 온전한 책 임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 IMO 측의 이메일 답변서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ABC는 이를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사 건과 비교했다. 지난 2012년 이탈리아 라치오 주 치비타베키아 항구를 출발한 코스타 공코 르디아호는 티레니아해 토스카나 제도 지글 리오섬 인근에서 암초와 충돌한 뒤 기울어지 면서 전복됐으며,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영국생활
'엄마 사랑해' '아빠 걱정 마' '얘들아 살아서 보자' 승선하고 있던 세월호가 바다에 침몰중이 던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순간에도 끝까지 의연함과 인간애(人間愛)를 잃지 않은 학생 들이 대형 참사에 대한 국민적 안타까움을 더 짙게 하고 있다. 단체 수학여행 길에 참 변을 당한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 2학년 학 생들은 목숨이 경각(頃刻)에 달린 위기 상황 에서 부모·교사·친구 등에게 보낸 소셜네트 워크서비스(SNS)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 을 통해 인간적 성숙성 차원을 넘어 아름답 고 숭고하기까지 한 모습을 보였다. 짧은 글 들이지만 한결같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한 학생은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 놓는다. 사랑한다'는 문자를 어머니에게 보 냈다. 선박에 물이 차오르는 위급한 상황에 서도 평소에 하지 못했던 어머니에 대한 사 랑과 존경을 전한 것이다. 또 다른 학생은 극도의 공포감 속에서도 '아빠, 걱정 마. 구
명조끼 입고 애들이랑 뭉쳐 있으니까'라며 가 족을 안심시키려고 했다. 어느 학생은 그런 상 황에서 '얘들아, 모두 살아서 보자'는 문자로 애 틋한 우정(友情)을 나타내면서 친구들의 용기 를 북돋우려고도 했다. 단체 채팅방에 '선생님 괜찮으세요? 조끼는 입으셨나요?' 하는 문자로 교사 안전을 먼저 걱정한 학생도 있었다. 심지 어 정차웅(17) 군은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어 친구에게 준 뒤에 다른 친구를 더 구하려고 몸 을 던졌다가 목숨을 잃었다. 선실마다 문을 두드려 "빨리 바다로 뛰어들 라"고 학생들을 재촉한 일 등은 교사들의 책무 지만, 목숨을 건 행동이어서 많은 사람을 숙연 하게 한다. "언니는 왜 구명조끼를 안 입느냐" 는 학생들에게 "선원들은 맨 마지막이다. 너희들 다 구하고 나중에 나갈게"라며 학생들을 끝까 지 챙기다가 희생된 여승무원 박지영(22) 씨도 다르지 않다. 모두의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사 연들이다. 이들은 온갖 악조 건 속에서도 대한민국에 희 망이 있게 하는 것이 무엇인 지 생생하게 행동으로 일깨 우고 있다.[문화일보]
"Mom, this might be my last chance to tell you I love you"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에 승선했던 학생이 엄마에게 보낸 문 자메시지가 전세계인들의 심금을 울 리고 있다. 사고 직후 세월호 참사 소식을 주요뉴스로 보도하고 있는 세계 주요언론들은 특히 피해 학생 들이 부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의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서울신문]
32명이 사망했다. 당시 배에는 4200여명의 승 객들이 타고 있었지만 선장이었던 프란체스 코 스케티노는 배를 포기하고 가장 먼저 대피 한 것으로 드러나 이탈리아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 수감됐고 검찰은 배에 남은 승객 300여 명을 버리고 혼자 탈출 했다며 직무유기죄를 적용해 2697년형을 구형 했다. 재판은 아직도 진행중이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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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이 바다 속에 있어요" CNN 보도 진도 여객선 대참사가 전 세계로 타전 된 가운데 CNN은 ‘A Mother's grief: My daughter's in the water(비통한 엄마 “내 딸 이 바다 속에 있어요)’ 기사에서 김모씨의 사 연을 진도발로 소개했다. CNN은 “끊임없는 빗줄기와 가슴을 후비는 듯한 바람이 눈물로 얼룩진 얼굴을 때렸지만 그녀는 차가운 회색 항구에 그대로 서 있 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황해 바다의 거센 파도를 가리키며 저 물 속에 딸아이와 내가 가르치던 아이 들이 있어요“하고 말 했다. 사설 학원의 영 어교사로 일하는 그 녀의 딸과 친구들이 제주 여행을 가기 위해 세월호를 탔다. 실종 자 중에는 ‘빌리’라는 미국 이름을 가진 김씨 의 딸이 들어 있다. “내 딸이 바다 속에 있어 요.” 그녀는 울부짖었다. 김씨의 딸은 이번 여행을 내켜 하지 않았다. 몇 달 전에 온 가족이 제주도를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번 가봤으니까 이번엔 가 기 싫다”며 안 가려 했지만 엄마는 “학교 생 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딸을 설득했다. 엄마는 “모든 게 나 때문에 생긴 일” 이라며 오열했다. 침몰 지점에서 20㎞ 떨어진 팽목항에 플라 스틱 의자에 앉아 담요를 두른 채 엄마들과 할머니들은 아이들의 생환을 애타게 기다리 다 울면서 또 서로를 위로했다. 김씨는 “벌써 30시간도 더 지났다. 딸아이 가 저렇게 추운 바다 속에 있는데 어떻게 잠 을 잘 수 있냐. 한 숨도 잘 수 없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한국 언론은 세월호에서 학생들 이 보내온 문자 메시지를 보도했다. 어둠 속 에 여힉생들이 비명을 지른다는 것도 있었고 한 아빠는 딸이 선실에 갇혀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 한 남학생은 죽음을 예감한 듯 엄마 에게 사랑한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부모들은 생존자가 더 발견될 수 있는데 당
국이 아이들의 문자 메시지를 진지하게 받아 들이지 않고 있다고 분노한다. 김씨는 “우리 는 배에 있는 아이들로부터 문자를 받고 있 지만 정부는 우리를 믿지 않고 있다”고 말했 다. 모든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장을 찾아와 가족들을 위로하며 구조 작업을 벌이는 이들에게 “부디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지만 김씨는 “정 부는 우리 아이들의 목숨이 넘어가고 있는데 도 한 일이 없다”고 비난했다. 딸이 ‘빌리’라는 미국 남자아이 이름을 어떻 게 갖게 됐는지 설명할 때 엄마는 절박한 순 간에도 미소를 내비쳤다. “딸아이는 아주 어 릴 때부터 염소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스스로 빌리라는 이름을 골랐어요.” 빌리는 엄마에게 제주에서 맛있는 과자를 사 오겠다고 약속했다. 엄마는 딸을 여전히 기다 리고 있다.[뉴시스]
10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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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날 떠난 예비부부… "하늘서 함께" 영혼결혼식 장대같은 아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어머니 의 마음을 누가 헤아릴까. 18일 오전 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기 웅(28)씨의 빈소는 어머니 김광숙(59)씨의 오 열로 가득 찼다. 오는 7월 대학 졸업을 앞둔 김기웅 씨는 세월호에서 불꽃연출가로 아르 바이트를 하다 변을 당했다. 지난 14일 제주도행 오하나마호에 승선했 던 기웅 씨는 세월호가 아닌 16일 오후 출 항하는 오하마나호에 승선하기로 돼 있었다. 오하나마호는 청해진해운이 세월호와 함께 운영하는 '인천-제주' 간 여객선으로 오하나 마호는 월·수·금, 세월호는 화·목 인천에서 출항한다. 하지만 단원고 학생들의 수학여 행 이벤트를 위해 평소와 달리 15일 제주도 에서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되돌아와 그
날 저녁 세월호에 승선했다. 그래서 어머니 김광숙 씨는 세월호 사고 소식 을 듣고도 아들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다만 기 웅 씨와 오는 9월 결혼을 약속했던 정현선(28)씨 의 안부가 걱정됐다. 현선 씨는 세월호 승무원 으로 17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다정했던 아들과 살갑던 예비 며느리가 시신으 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어머니는 믿을 수 없다. 어머니 김광숙 씨는 "기웅이가 배에 오르기 전에 운동화를 사다 준다고 약속했다"며 "기웅 이와 현선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선이 부모님과 논의해 영혼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다른 날 태어났지만 같은 날 세상을 떠난 두 아이들이 다늘 세상에서라도 행 복하게 살기 바란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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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4일 (목)
주·요·뉴·스
국민 분노케 한 안전행정부 이경옥 2차관 브리핑 말로만 안전을 외쳐온 우리 정부의 아마추 어 같은 미숙함이 세월호 침몰 참사 와중에 백일하에 민낯을 드러냈다. 중앙재난안전대 책본부(중대본) 간부들부터 상황 파악이 제 대로 안 돼 우왕좌왕했다. 무엇보다 중대본 상황실 관리가 제대로 안 됐다. 정부서울청사 1층의 중대본 상황실은 사 고 소식이 알려진 16일 오전 10시15분쯤부터 생방송을 위해 몰려든 수십 대의 방송사 카 메라와 취재인에 의해 점령당했다. 이를 지켜 본 한 안전문제 전문가는 “상황실은 전쟁지휘 부(War room) 같은 곳이어서 외부와 차단해
긴박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정부서울청사 3층에는 별도 브리핑 공간이 마련돼 있어 소방방재청은 자 연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상황실과 브리핑룸 을 분리해 운영해 왔다. 정부 재난관리의 컨트롤 타워이자 중대본 본부장인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은 사고가 난 16일 오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서울 중 대본 상황실에 없었다. 이에 대해 강 장관 측 은 “오전 10시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에서 열 린 간부후보생 졸업식이 예정돼 사고 발생 이 전인 오전 8시30분에 KTX로 서울을 이미 출 발했다”며 “현지에서 오전 9시25분쯤 사 고 소식을 보고받고 중대본 가동을 지시 한 뒤 헬기로 목포의 해경 상황실과 사고 현장 등을 직접 살펴봤다”고 해명했다. 강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일 오후 5시10 분부터 중대본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 고 이날 오후 3시10분쯤 헬기를 타고 급 거 상경했으나 10여 분 차이로 직접 보고 는 하지 못했다. 강 장관을 대신해 중대본 차장 역할을 한 이경옥 안행부 2차관에 대해서도 긴 급 상황 대처가 미숙했다는 비판이 나오 고 있다. 이 차관은 사고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7회 열렸던 중대본 브리핑 중 에서 6회를 담당했다. 참사 직후라는 민 감한 시점에 ‘정부의 얼굴’처럼 방송에 비 쳐졌다. 그러나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못하고 “확인하는 대로 말씀 드리겠다”를 수십 차례 반복했다. 이 때문 에 현장 기자들 사이에선 “중대본 차장이 안행부 2차관이 맞는지 진짜 확인이 필요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작업이 더디게 진행되자 속이 까맣게 타들어 하다”는 말까지 나왔다. 갔다. 단원고 2학년 학생의 한 어머니가 "아들이 살아있다고 믿는다. 특히 승선자와 실종자 통계를 놓고 하 아니 믿고 싶다"라며 오열하자 주변은 눈물바다로 변했다. 실종자 가 족 중에는 통곡하다가 쓰러져 현장에서 응급처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루 종일 혼선을 빚으면서 실종자 가족과
영국생활
"사상 최악 서해훼리호 악몽 피하길" "국내 해난 참사 중 최악으로 기록된 서해 훼리호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 랍니다." 21년 전 서해훼리호 사고 수습에 참 여했던 전북 군산시청 A 과장은 탄식했다. 서해훼리호(110t)는 1993년 10월10일 오전 10시20분께 전북 부안군 위도면을 떠나 격 포항으로 가던 중 출발 30분 만에 침몰했다. 위도 주민과 낚시꾼 등 362명이 승선, 292 명이 숨진 사상 최악의 해상 사고였다. 불과 70명만이 구조된 것이다. 사망자는 대부분 선체 내에서 발견됐다. 서해훼리호는 당시 높은 파도 때문에 운 항이 어렵자 회항하려고 선수를 돌리는 순
간 전복돼 침몰했다. 세월호 출항 당시 인천항 과 앞바다에 안개가 심해 출항이 지연됐던 것 처럼 서해훼리호도 출항 당시 북서풍이 초당 10∼14m, 파고 2∼3m로 해상 기상이 좋지 않 았다. 폭풍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지지는 않 았지만, 여객선이 출항하기에는 악천후였던 것 이다. 서해훼리호는 결국 높은 파도 때문에 운 항이 어렵게 되자 회항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특히 서해훼리호는 정원이 221명인 비교적 작 은 배였는데도 무려 362명이 승선한 사실이 드 러나 당시 사회적 논란이 되기도 했다. 낚시꾼 중 일부가 월요일 출근을 위해 무리하게 이 배 에 탑승, 정원을 초과한 것이다.[연합뉴스]
국민의 불안과 불만을 키웠다. 가장 큰 문제 는 구조자 숫자가 크게 부풀려진 통계를 확 인 없이 그대로 발표한 대목이었다. 16일 오 후 2시 브리핑에서 이 차관은 “368명이 구조 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1차 집계 를 맡은 해경이 “368명 구조는 집계 착오”라 고 뒤늦게 알려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 차 관은 오후 4시30분 브리핑에서 “368명이 아니 라 164명이 구조됐다”고 정정했다. 심지어 이날 중대본을 방문한 박 대통령이 “처음에 구조 인원 발표된 것 하고 나중에 확 인된 것 하고 차이가 무려 200여 명이나 있 었는데, 어떻게 그런 큰 차이가 날 수 있느냐” 고 지적할 정도였다. 이에 대해 안행부 당국자는 “승선자와 실종 자·구조자 숫자를 처음부터 집계한 주체는 해 경이고 중대본은 팩스 등을 통해 받아서 발표 했다”며 “현장에서 집계한 해경의 통계를 믿 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안행부가 사실상 사령탑을 맡아 주도하고 있 는 중대본은 해경·해양수산부와도 손발이 맞 지 않았다. 당초 16일 사고와 관련된 브리핑을
누가 하느냐를 놓고도 이들 기관 간에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본이 하는 걸로 정리가 됐지만 실종자 명단이 사고 발생 첫날 은 물론이고 24시간이 넘도록 공개되지 않은 데 대해 언론이 문제를 제기하자 중대본에서 활동 중인 안행부 간부는 “해경이 세월호 소유 선사(청해진해운)를 통해 명단을 파악해 알고 있을 테니 해경에 알아보라”고 떠넘겼다. 그러 나 중대본은 당시 잠정 집계한 실종자와 승선 자 명단을 이미 넘겨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정부와 공직자들의 비밀주의는 이뿐 아니다. 선장과 항해사를 1 차 조사한 결과를 묻자 중대본 관계자는 “수 사 중인 상황은 해경에 물어보라”고 했지만 정작 해경은 언론 브리핑조차 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때부터 국민 안전 을 유달리 강조해 왔다. 재난업무 주관부처인 행정안전부의 이름도 ‘안전’을 강조하자는 의 미에서 안전행정부로 바꿨다. 그러나 대통령 의 외침이 공허하게 느껴질 정도로 이번 참사 에 대한 정부의 대처는 ‘총체적 부실’이란 비 판을 면할 수 없게 됐다.[중앙일보]
주·요·뉴·스
THE UK LIFE
가족잃고 구조된 5세아 제주 이사가던 길 지난 16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 당시 부모를 잃고 승객들에 의해 구조된 권모(5)양은 부모 를 따라 제주도로 이사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함께 이삿길에 올랐던 부모는 17일 오 전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주변을 안타 깝게 하고 있다. 가족들에 따르면 권 양은 부모, 오빠(6)와 함께 세월호에 탑승했다. 권 양의 어머니와 오빠는 마지막까지도 막내를 구하기 위해 구 명조끼를 입히고 등을 떠밀어 탈출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 양은 간호사들에게 "엄 마와 오빠가 구명조끼를 입혀 위로 밀어 올렸 다"며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가족은 이날 화물트럭에 이삿짐을 한가득 싣고 제주도의 새 집으로 이사하던 길이었 다. 권 양의 아버지가 서울 생활을 끝내고 감
노후선박 세월호 개보수 … 수명 7년 연장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이 노후화된 사고 선박을 수입해 몇 개월간의 개보수 과정을 거쳐 수명을 10년 이 상 연장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또 청해진해운은 개보수 공사를 통해 세월호 의 서류상 가치를 높인 뒤 세월호를 담보로 산 업은행으로부터 120억원의 차입금까지 받은 것 으로 드라났다.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세월호는 지난 1994년 건조된 후 2012년 9월까지 일본 규슈 남부에서 18년 동안 운항됐다. 이후 2012년 10월 청해진해운이 영업활동에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은 이 선박을 일본에서 국내에 도입하고 이듬해 3월까지 전남 목포에 서 객실 증설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보수 비용과 선박의 중도금 등이 반영되면서 장부가액이 40억원 이상 늘어났다.[아주경제]
귤 농사를 지으려고 제주도 귀농을 결정 했던 터였다. 아이의 고모는 "애들 아버지가 결혼하기 전에 제주도에서 귤농사를 지었다"며 "이 번에 귀농을 결정하고 내려가던 길에 변을 당했다"고 황망해했다. 이어서 "우리는 얘 들이 이 배에 탔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 다"며 "탑승자 명단을 보고 다들 말문이 막혔다"고 심경을 밝혔다 권 양의 할머니와 고모 등은 이날 새벽 병원에 도착해 두려움에 떠는 권 양을 만났 다. 아이는 현재 부모·오빠와 연락이 안된 다는 사실을 알고 정서적으로 몹시 불안해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권 양 고모는 "과자 두 개를 먹었는데 다 토할 만큼 몹시 불안해 하고 있다"며 아이 의 건강을 걱정했다. 사고 현장에서 일부 승객들이 권양의 탈 출을 도왔다는 연합뉴스 기사를 접하고는 "그분들도 정신없었을 텐데 감사한 일"이 라며 "언제 만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 할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연합뉴스]
1092호
'최후의 탈출자' 김성묵씨 "아이들 수십명 보고도" 청해진해운 ‘세월호’ 최후의 탈출자 김성묵 씨가 “홀에 아이들 수십명이 있는 걸 보고도 구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당시 김씨는 사업차 제주도로 향하던 중이었다. 김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통화에서 “사고 나던 순간 선미 쪽의 선실에 있었다”며 “기우는 각도를 보고 예사롭지 않 은 사고라는 것을 알았다”고 입을 뗐다. 이어 “불과 몇 초 사이에 45도까지 배가 기울었다” 며 “타고 있던 차가 갑자기 회전했을 때 한쪽 으로 쏠리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안내방송과 관련 김씨는 “‘움직이 지 말라’는 방송이 반복해서 나왔다”며 “별다 른 설명 없이 ‘위험하니까 움직이지 말라’는 말 만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다른 승객들도 가만히 있었 다”며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난간 쪽으로 나왔 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도착한 구급헬기에 안에 있던 아이 들부터 옮겨줬다”며 “5층 쪽에서 구급대원들 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어서 4층에 있던 아이
들을 모두 올려보냈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한 명씩 차분히 올려보낸 김씨는 배가 침수되기 바로 직전 겨우 바다로 탈출했다. 김씨는 “홀에 아이들이 많이 있었다”며 “그 아이들을 다 구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아이들이 바닥을 짚고 올라와야 하는 데 미끄러져서 그럴 수 없는 상태였다”며 “소 화기 줄을 이용해서 끌어당기는데 90도까지 기울어지다 보니 아이들 힘이 부족해 (줄을) 오래 잡고 있지 못했다”고 울먹였다. 김씨는 “4층에만 30~40명 정도가 있었던 걸 로 기억한다”며 “선수 쪽으로도 큰 방 두 개 가 있는데 확인은 못 했지만 거기서도 나올 데가 없어서 계속 (아이들이) 손을 흔들고 있 었다”고 말했다. 배에 남아있던 학생들은 저마다 구명조끼 를 스스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구 명조끼 입으라는 방송은 안 나왔느냐”는 질 문에 “못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이들 을 쳐다보고도 구할 수가 없어서…”라고 말끝 을 흐렸다.[세계일보]
세월호 극적으로 탈출역대 "반드시 살자고 서로 다짐" 영국 1월쌍둥이 실업률형제, 7.2%… 취업인구 최고치 진도 앞바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현장에서 안산 단원고 2학년 4반에 재학 중인 이란성 쌍둥이 정대진·복진(17) 형제가 극적으로 탈 출에 성공, 무사 귀환했다. 동생 대진이는 눈을, 형 복진이는 어깨를 다쳤으나 그리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형 제의 할머니는 전했다. 가정 형편상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이들은 침몰하는 세월호 객실안에 있다 가 하마터면 큰 변을 당할 뻔했다. 16일 오전 세월호 선체가 갑자기 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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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서 객실 안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에 따라 이들 형제 역시 객실에서 버티고 있었다. 그러나 '와장창'하는 굉음과 함께 객실 안에 있던 옷장이나 집기들이 한쪽으로 쓸려 내려 갔고 거세게 급류가 들이치면서 심각한 사태가 발생한 것임을 직감하게 됐다. 하지만, 객실에는 이미 차디찬 바닷물이 물이 가득 찼고 사고전 입은 구명조끼 덕분에 물 위 에 간신히 뜰 수 있었다. 형제는 난간을 붙잡고 버티며 반드시 살아 나가자고 다짐한 채 탈출구를 향해 전진했다.
배는 기울고 급류가 들이치는 상황이었지 만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헤엄을 치고 전진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이들은 탈출구를 향해 젖먹던 힘까지 사 력을 다해 전진한 끝에 마침내 배에서 탈출,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될 수 있었다. 쌍둥이 할머니는 "갑자기 배가 기울고 객 실로 물이 들이차는 상황에서 무척 무서움 을 느꼈지만 손자들은 서로 눈을 마주보고 반드시 살아나가자며 다짐한 뒤 힘차게 헤 엄쳐 나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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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4년 4월 24일 (목)
"나도 한표!" 유럽의회 투표카드 받은 애완견 오는 5월 22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 의회 선거가 잘못하면 ‘개판’이 될지도 모르겠다. 최근 영국 동북부 스톡톤온티즈에 사는 한 애완견이 유럽의회 선거의 투표카드를 받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당당히 ‘유권자’로 이름 을 올린 화제의 개는 로트와일러 종인 제우스 (8). 현지언론에 따르면 얼마전 애완견의 주인 러셀 호일(45)은 자택 앞 우편 함 속에 놓인 투표카드를 보 고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자신과 아내의 투표카드 외 에 애완견 제우스 앞으로도 한 통이 더 와 있었기 때문. 호일은 “몇 번이나 투표카드 의 이름을 확인하고 웃음을 참 지 못했다” 면서 “아마도 인구 센서스 조사를 왔었던 직원이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호일에 따르면 센서스 조사를 온 남자에 게 “집에 자신과 부인, 17세 아들과 개 나이 로 63세인 제우스가 산다”고 말했다는 것. 나이가 안돼 아들도 못받은 투표카드를 제우스는 당당히 받았다. 호일은 “나와 아 내 그리고 제우스가 함께 당당히 투표장 으로 향할 것”이라며 웃었다.[서울신문]
집 바닥 굴러 다니던 '붓통' 알고보니 4억 짜리 40년 이상이나 거실 문을 괴던 용도로 쓰던 물건이 알고보니 수억 원짜리 가치라면? 최근 영국 하트퍼드셔의 한 가정집에서 오랜 시간 거실 바닥을 굴러다니던 물 건이 고 예술품이라는 사실 이 드러나 화제다. 이같은 사실은 고 예술품 감정가 리처드 해리슨의 인 터뷰를 통해 알려졌다. 그 는 최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하트퍼드셔에 사는 한 부부의 자택으로 초대를 받았다. 이유는 새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부부가 부모로부터 물려받 은 예술품들의 감정을 원했던 것. 부부의 소개로 집에 보관된 여러 예술품들을
둘러보던 해리슨은 뜻밖에도 거실문을 괴 는 용도로 쓰던 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통 을 발견했다. 한눈에 범상치 않은 물건 이라 여긴 해리스. 곧 유심 히 살펴보던 그는 이 물건 이 붓통으로 약 300여년 전 중국 청나라 건륭제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감정했다. 해리스는 "나무로 정교하 게 만들어진 22cm 높이의 붓통"이라면서 "마치 3차원 형태로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게 조각돼 있 다"며 감탄했다. 이어 "이달 말 경매에 나올 예정으로 25만 파운드(4억 3000만원)에 낙 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서울신문]
영국생활
"끝까지 달려라"… 2살 노아의 '작은 기적' 세상에 태어난 지 2년이 채 되지 않는 동안, 웬만한 어른들도 견디기 힘들 신체적 고통을 겪고 이를 극복해낸 한 아기의 사연이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남 웨일 스 베리에 거주 중인 2살 유아 ‘노아 스티븐슨’이다. 노아의 왼 다리는 의족으로 오른 손가락 일부도 존재하지 않는다. 노아의 몸에 처음 이상이 생 긴 건 생후 8개월 무렵이었다.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두통, 오한의 증세를 보였던 노아는 긴급히 병원에 후송됐고 ‘뇌수 막염’ 진단을 받게 된다.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인 거미 막과 연질막 사이에 존재하는 거미막 밑공간 에 세균이 침투,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인 ‘뇌 수막염’은 평균 치사율이 10~15% 정도며, 생 존했을 경우에도 약 15% 정도의 환자가 신경 학적 후유증을 앓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안타깝게도 노아는 후유증을 피할 수 없었다. 혈액에서 증식한 세균이 노아의 왼발, 오른 손 혈관 일부에 악영향을 미쳤고 점점 해당부 위는 검게 물들어갔다. 병 원 의료진은 다른 부위로 의 전이를 막기 위해 절단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 을 내렸고 노아의 부모는 찢어지는 마음으로 아들 이 생후 1년이 채 되기도 전 신체 일부를 잃게 되는 모 습을 지켜봐야 했다. 결국 노아는 왼 무릎 아래 부분 과 오른 손가락 일부를 절 단해야했지만 의족에 빨리 적응했고 별다른 재활치료 없이 곧 걸을 수 있었다. 노아의 부모인 가레스와 니키는 이런 아들 의 모습이 너무 대견하다며 “지금 노아를 보 면 나중에 우사인볼트(자메이카 출신 세계적 육상선수)와 경쟁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전 했다.[서울신문]
24m 바위섬 주택… 다리 건너야 가는 집 24미터 높이의 바위섬 꼭대기 에 지어진 주택이 화제다. 이 주택은 영국 콘월주 뉴키의 바닷가에 근접한 바위섬 꼭대 기에 지어졌다. 이 사실도 놀랍 지만, 이 집의 가장 큰 장점 혹 은 특징은 '진입로'다. 30미터 길 이의 현수교를 통해서만 진입이 가능하다. 집과 육지를 연결하 는 이 다리는 개인이 소유한 유 일한 현수교로 전해진다. 다리를 통과하지 못하면 아무도 접근하기 어렵다. 가장 안전하고 사생 활 보호가 잘 되는 집이라는 평가다. 이런 이유로 이 집은 '제임스 본드 주택'으로 불린다.[팝뉴스]
영·국·뉴·스
THE UK LIFE
베컴 얼굴+램파드 허벅지 '가장 완벽한 남자 신체' 스타들의 신체 가운데 이상적인 부위를 선 별해 합성한 가장 완벽한 남성 사진이 눈길 을 끌고 있다. 영국의 란제리 회사 블루벨라는 최근 1000 여명의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가장 완벽한 부위를 지닌 스타에 대한 설문을 벌여 남녀 가 각각 생각하는 이상적인 남성과 여성의 신
체를 만들어냈다. 영국 내 조사라 그런지 '남성이 상상하는 가 장 이상적인 남성의 몸'에선 잉글랜드 축구스 타 2명이 올라 눈길을 끈다. 남성들은 데이비드 베컴의 얼굴과 첼시의 프 랭크 램파드의 튼실한 허벅지를 가장 부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부위로는 배우 브 래드 피트의 헤어스타 일, 배우 라이언 고슬 링의 건강한 상체, 호 주 출신 배우 휴 잭맨 의 '알통'이 최고인 것 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이 생각하 는 완벽한 남성의 몸은 아일랜드 배우 제이미 도넌의 얼굴, 영국 아 이돌 그룹 원다이렉션 멤버 해리 스타일스의 헤어, 영국 모델 데이비 드 간디의 상체, 램파 드의 허벅지로 구성됐 다.[스포츠조선닷컴]
웨인 루니 아내, 디자인한 수영복 출시 웨인 루니(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내 콜린 루니(28)가 오랜 만에 모델로 등장해 수영 복 몸매를 드러냈다. 콜린은 최근 영국의 한 수영복 브랜드를 통 해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수영복 콜렉션을 입 고 촬영한 화보를 공개했다. 둘째 아들 클레이를 임신한 2012년 이후 2 년 만에 수영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선 콜린은 '두 아이의 엄마'로서 전과 다른 성숙한 이미지 를 드러냈다. 콜린은 2008년 루니와 결혼해 카이(4)와 클레
이(1)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영국의 대표 패셔니스타 콜 린은 이번 기회 를 통해 디자이 너의 꿈을 이루 며 빅토리아 베 컴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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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연소 출산 '또 12살 소녀' 12살 소녀와 13살 소년이 딸을 낳아 영 국 최연소 부모가 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북런던 지역에 거주하는 미성년자 소녀 A(12)와 소년 B(13)는 체중 7파운드4온스 (약 3.28kg) 건강한 딸을 낳았다. 이들의 나이를 합친 것은 겨우 25년으로 영국 역대 최연소 부모 나이라고. 법적인 이유로 A와 B의 자세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임신 당시 11살이었던 A는 오는 9월쯤 학 업을 계속하기 위해 학교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와 B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잘 도와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부모 가 둘다 어려서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족 들은 그들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 더선에 말했다. A는 이전 영국 최연소 엄마 테레사 미들턴보 다도 5개월 정도 더 어 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 난 1998년 션 스튜어트 는 12살에 영국 최연소 아빠가 됐다.[노컷뉴스] 영국 사상 최연소 산모로 새 로 기록된 12살 소녀(왼쪽)과 기존 최연소 산모였던 14살 소 녀(오른쪽)
"사귈래 죽을래" 5년 괴롭힌 스토커 묘지 끌고가더니 경찰에 125번이나 신고했지만 소용없었다. 스토커는 피해자를 공동묘지로 끌고 갔고 온 몸을 가위로 8번이나 찔러댔다. 영국 BBC는 데번주 엑세터시의 한 공동 묘지에서 헬렌 피어슨(34)을 가위로 8번이 나 찌른 조셉 윌리스(49)가 살인 미수 혐의 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윌리스는 피어슨을 5년간 괴롭힌 스토커였다. 발단은 2009년 1월로 거슬어 오른다. 피 어슨이 선술집 밴드 공연을 보러 가자는 윌리스의 제안을 거절한 후 끔찍한 악몽 은 시작됐다. 피어슨의 자동차는 망가졌고 타이어에는 칼자국이 생겼다. 집 앞에는 죽은 고양이 가 놓여 있었고 담벼락에는 위협적인 낙서 가 가득했다. 협박 편지는 수시로 보내졌다. 피어슨은 5년간 125번이나 윌리스를 스토
킹 혐의로 신고했 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피어슨은 "매일 밤 무슨 일이 벌어질지 걱정하며 공포에 떨 어야 했던 삶은 아 무도 알지 못할 것 이다"라고 말했다. 윌리스의 스토킹은 지난해 10월, 극단으로 치 달았다. 그는 체육관으로 향하던 피어슨을 공 동묘지로 끌고 갔다. 이어 피어슨의 목, 등, 얼 굴 등을 8번이나 찔러댔다. 그리고 그가 쥔 가 위가 피어슨의 목에 박히기 직전, 근처를 지나가 던 한 여성 운전자에 의해 극적으로 살아났다. 당시 운전자 산드라 로버트슨은 차로 윌리스 를 밀치고 피어슨을 구출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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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4년 4월 24일 (목)
영국 정부, '세월호 참사' 위로의 뜻 전해 전남 진도 해상에 서 발행한 여객선 ‘세 월호’ 침몰 사고와 관 련 영국 정부가 애도 와 위로의 뜻을 성명 을 통해 전했다. 윌리엄 헤이그(사 진) 외무장관은 성 명을 통해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애도 를 표한다”며 “피해자 가족을 비롯한 실종자 들의 구출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모든 분에
게 위로의 뜻을 보낸다”고 밝혔다. 헤이그 외무장관은 또 “영국 정부는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동포가 밀집한 런던 남부 뉴몰든 지 역의 하원의원인 에드 데이비 에너지ㆍ기 후변화부 장관도 주영 한국 대사관에 위 로 서신을 보냈다. 한편 일부 시민은 침몰 사고를 위로하 는 뜻에서 런던 시내 한국대사관과 한국 문화원 앞 인도 변에 꽃을 가져다 놓기도 했다고 현지언론들이 전했다.[이투데이]
평양마라톤 참가 영국인 "60년대에서 멈춘 것 같았다" 지난 13일 열린 제27회 만경대상 국제마라 톤 대회에 참가한 영국인이 평양의 속살을 본 소감을 전했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윌 필립스라 는 영국인은 대회에 참가한 뒤 "평양을 묘사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마치 60년대서 시 간이 멈춘 것 같았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만경대상 국제마라톤은 1981년부터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15일)을 기념해 매년 평양에서 열린다. 올해는 외국 아마추어 선수에게도 처 음 문을 열어 30여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 필립스는 형행색색의 유명 스포츠 브랜드 를 차려입은 외국인과 달리 1000여명의 북 한 선수는 낡고 우중충한 운동복을 입었다 고 밝혔다. 김일성 운동장에서 운동장을 꽉 채운 5만 관중의 환호 속에 시작한 마라톤은 평양 곳 곳을 지났다. 필립스는 "마라톤 코스 곳곳엔 우중충하고 아무도 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고층건물 이 즐비했다"면서도 "평양 시민을 자세히 볼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다른 마라톤 대회와 달리 코스와 도로의 경계선 같은 것은 없었다. 대회 후원기업이 없으니 광고판 역시 있을 리 만무했다. 이동 식 화장실도 없었다. 대신 주최 측은 코스 중간의 몇몇 건물 화장실을 이용토록 했는 데 어떤 화장실은 2층에 있었고, 코스에서 50m나 떨어진 화장실도 있었다. 길거리엔 평양 일반 주민들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며 "안녕" 혹은 "헬로"와 같은 인사를 건넸다. 길을 걷는 학생들은 깔깔대며 손을 흔들 었고 그 뒤로 군인들이 표정 없이 열 맞춰 행군했다. 햇볕에 그을린 노인들은 이따금 미소를 지었고, 곧 부서질 듯한 자전거를 탄 노동자들도 눈에 띄었다. 필립스는 4시간을 살짝 넘긴 저조한 기록 으로 골인했지만 관중들은 끝까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시작부터 끝까지 좋은 의도의 경기" 였다며 "달리기 같은 보편적인 스포츠가 (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걸 봤다"고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
영국생활
영국판 '최고 존엄 모독' 항의 사건 광고 포스터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사진을 활용한 영국 런던의 한 미용실에 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찾아와 포스터를 떼 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벌어졌다. 영국판 ‘최고 존엄 모독’ 항의 사건이다.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 면 15일(현지시간) 런던 서부 사우스 일링의 미용실 ‘M&M 헤어 아카데미’는 남성 고객들 을 상대로 할인 행사를 한다는 내용의 가로 1m, 세로 1.2m 크기의 포스터에 뒷머리와 옆 머리를 짧게 자르고 앞가르마를 탄 김 제1비 서의 상반신 사진을 썼다. ‘Bad Hair Day?(운 수 나쁜 날?)’라는 문구와 함께 4월 한 달 동 안 커트 요금을 15% 깎아준다는 내용이다. ‘Bad Hair Day’는 관용구로 ‘일이 잘 안 풀리 는 날’을 의미한다. 포스터가 내걸린 다음날 양복 차림의 동양 인 남자 2명이 미용실을 찾아왔다. 북한 대사 관은 미용실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미 용사 카림 나바흐는 “밖에서 포스터 사진을 찍고 미용실 안으로 들어와 ‘누가 저 사진을 붙였느냐’고 묻고는 북한 최고지도자에 대한 모독이라며 철거를 요구했다”고 말했다고 일 간지 가디언은 전했다. 나바흐는 “여기는 북
한이 아니라 영국이고, 다이애나비나 빅토리 아 베컴 같은 유명인 사진을 자주 쓴다고 그 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관련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런던 경찰청은 포스터 소동과 관련해 당사 자들의 의견을 들었고 아무런 위법행위가 없 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경향신문]
英 버큰에이드호, 당시 선원 436명 사망했다는데… 왜? 여객선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과거 영국에서 발생했던 '버큰헤이드호 사고'가 주목받고 있다. 승객을 내버려두고 먼저 도망친 세월호의 승무 원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을 보인 당시 선 원들 때문이다. 버큰헤이드호는 영국 해군 수송선으로, 1852 년 남아프리카로 가던 중 케이프타운 66km 전 방 해상에서 암초에 부딪쳐 침몰했다. 당시 배 에 타고 있던 승객은 630명이었지만, 구명보트 는 세 척뿐이었다. 최대 180명까지밖에 구조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자 버큰헤이드호의 선장이자 군 사령관 인 시드니 세튼 대령은 "여자와 어린이부터 태 워라"라고 명령했다. 병사들은 모두 그의 명령 에 따라 갑판에 머물렀다. 여자와 아이들이 먼 저 3척의 보트에 나눠탔다. 병사들은 구조되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게 436명의 군인들은 그들의 배 '버큰 헤이드호'와 함께 바다 속으로 가라 앉았다.[ 조선일보]
영·국·뉴·스
THE UK LIFE
영국 구직지원 '워크 프로그램'의 명암 영국 보수당 연립정부는 긴축재정을 추진 하면서 2011년 재정부담이 큰 각종 복지수당 을 대폭 정비하는 내용의 개혁안을 내놓았다. 구직활동을 게을리하는 실업자들에게까 지 무작정 혜택을 주지 않는 대신 일할 의지 가 있는 사람에게는 인센티브를 준다는 것이 기본 취지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정권이 이러한 원 칙에 따라 2011년 6월 시행에 나선 워크프 로그램(WP)은 '통합수당'(유니버설 크레디 트·Universal Credit)과 함께 현 정부의 핵심 복지개혁 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 일자리 알 선 등 구직지원 서비스를 민간 사업자들이 제 공하는 것이 골자다. 워크프로그램 민간 사업자들는 정부와 5년 안팎의 계약을 맺고 일자리를 찾는 실업자들 에게 2년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영국에는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 일랜드를 통틀어 모두 20개 민간 사업자가 워 크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한국여기자협회 해외 취재 프로그램 '이슈포럼'을 통해 찾아간 '리 드인파트너십'(Reed in Partnership·이하 리 드)은 정부와 계약한 민간 구직 지원 서비스 업체 가운데 가장 오래된 사업자에 속한다. 리드는 서부 런던에 워크프로그램 사무소 를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의 수석운영관리매 니저인 닉 모건은 리드가 설립된 1998년 이 후 현재까지 모두 12만5천여명의 실업자가 자 사 서비스를 통해 직업을 찾았다고 소개했다. 실업자들이 리드와 같은 워크프로그램 사 업자에 등록하면 2년 동안 취업할 때까지 구 직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리드를 찾는 실업자들은 먼저 10일 가량 등 록과 면담 과정을 거치며 이후 이력서 작성법 과 면접요령 교육, 직업훈련, 구인업체 소개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실업자들이 워크프로그램을 통해 취업해도 일정 기간(보통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 이상 고용상태를 유지해야 비로소 '취업 성사'(Job Outcome)로 간주된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각 민간 사업자에 성과급을 지급한다. 성과급은 구직자의 나이와 실업기간 등 평가 기준에 따라 결정되는데, 취업에 성공한 구직 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성과급 액수를 높이는 등의 차이를 둬 청년실업 해결에 중점을 뒀다. 50억파운드(8조7천억원)의 정부 예산이 들 어간 워크프로그램은 시행 3년째에 들어섰 지만 취업 성사율 등 실제 효과는 아직 '물음 표'로 남아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정부 고용연금부 자료를 인용, 워크프로그램 출범 이후 2012년 6월까 지 1년간 민간 사업자 취업지원을 의뢰한 실 업자 78만5천명 가운데 3개월 또는 6개월 이 상 고용을 유지한 인원이 2.3%인 1만8천270 명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때문에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는 2012년 11월 워크프로그램의 첫 연간 통계가 나오자 "비참한 실패"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 자료상으로는 전반적 수치가 개 선되긴 했다. 그러나 월별 통계에서는 2012 년 12월 등록자 가운데 10.7%가 12개월 안 에 취업성과로 결정되는 등 초기에서 크게 나 아지지 않았다. 민간 사업자들이 정부 성과급을 타내기 쉬 운 조건을 가진 실업자들의 일자리 알선에만 집중하는 역효과도 지적됐다. 장기실업자나 장애인은 뒷전으로 밀린다는 것이다. 리드의 모건 수석운영관리매니저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 사업자가 시행하는만큼 여러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엄 격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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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선 일등공신 영 노동당 총선 돕는다 버락 오바마 미 국 대통령에게 두 번의 대선 승리를 안겨준 최고의 참 모이자 전략가인 데이비드 액설로드 (사진)가 2015년 영 국 총선에서 노동 당을 위해 일한다. 가디언은 액설로드가 불평등과 경제성장 을 선거전의 핵심 이슈로 부각시키려는 에 드 밀리반드 노동당 대표를 돕도록 상임전 략고문으로 영입됐다고 보도했다. 액설로드는 영입 제안 수락 전 밀리반드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감명을 받았 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가 아니라 기회를
폭넓게 누릴 수 있는 건강한 경제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며 "소수의 상류 층은 계속 부유해지고, 중산층은 계속해서 쪼들리는 것은 영국만이 아니라 미국을 포 함한 선진 경제권 모두의 문제라는 데 이해 를 같이했다"고 말했다. 액설로드는 노동당의 선거전은 오바마가 그랬듯이 보통 사람들을 사로잡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파는 최상층에서 권 력과 부를 쥔 자들이 잘살면 온 나라가 번 영할 것이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며 보통 사 람들과의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보수당의 약점을 선거 전략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5월14일 런던에 도착해 밀리반 드 대표를 비롯한 노동당 중진들과 이틀간 전략회의를 연다.[경향신문]
스타벅스, 유럽법인 영국으로 옮기는 이유가… 세금 회피 논란으로 영국 여론의 비난을 받아 온 스타벅스가 유럽 법인을 아예 영 국으로 이전한다. 로이터통신은 스타벅스 가 네덜란드에 있는 유럽 법인 본부를 영국으로 이 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 도했다. 이에 네덜란드 고 위임원 일부도 조만간 런던 서부지역 치즈윅에 위치한 영국 본사로 전보될 예정이 다. 생산인력은 네덜란드에 그대로 머문다. 스타벅스측은 이번 유럽 법인이전으로 영국에 납부하는 세금이 늘어나게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1988년 이래 13 년 간 영국에서 31억 파운드(약 5조3630억 원) 상당의 커피를 팔고도 2012년 0.28%
정도인 총 860만파운드(약 148억7820만원) 의 세금만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비난 을 샀다. 스타벅스는 2009년부 터 3년 간은 영국에서 법인세 와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 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소비자들과 정치 권의 비난이 이어지자 2013년 부터 2년 동안 법인세 2000만 파운드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유럽 법인 이전도 계속 된 영국 여론의 비난을 잠재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세제 혜택이 있는 네덜 란드에 유럽 법인을 두어 유럽에서 많은 이익 을 내면서도 세금은 거의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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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2014년 4월 24일 (목)
英 조지 왕자, "30분 만에 뉴질랜드 정복" 최근 뉴질랜드를 찾은 영국 윌리엄 왕세손 일가 중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몰고 다닌 진짜 ‘주인공’은 아들 조지 왕자였다.
뉴질랜드 뉴스와이어 통신은 지난 10일 동 안의 방문 기간에 조지 왕자가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모두 합쳐 30분 정도에 불 과하지만 그가 최고의 스타가 됐다고 전했다. 실제 조지 왕자가 뉴질랜드에서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은 단 세 차례였다. 웰링턴 공항에 도착했을 때와 떠날 때, 그리 고 웰링턴 총독 관저에서 같은 또래의 뉴질 랜드 아기 10명과 함께 어울려 노는 시간을 가졌을 때였다. 그러나 윌리엄 왕세손과 아내 케이트 빈은 가는 곳마다 조지 왕자에게 쏟아지는 덕담과
선물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뉴질랜드인들은 자전거나 수륙 양용정 장난감까지 선물을 한아름씩 안겨줬다. 무엇보다 큰 관심과 애정을 드러낸 것은 뉴 질랜드 매체들이었다. 잡지 ‘우먼스 데이’ 는 조지 왕자의 첫번 째 외국 순방에 대해 ‘ 귀여운 왕자님’이라는 호칭을 붙이며 자세하 게 소개했고, ‘뉴아이 디어’는 조지 왕자를 ‘ 우리 마음속의 왕자’라 고 불렀다. 뉴스와이어 는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어디를 가든 미 소를 잃지 않고 군중의 마음을 사로잡았 다”면서도 “이들의 방문이 공화제로 가려 는 뉴질랜드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게 될지 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뉴질랜드헤럴드는 사설에서 “영국 왕 실 가족의 이번 뉴질랜드 방문은 ‘대성공’ 이라는 찬사를 들을 만하다”며 “윌리엄 왕 세손이 처음으로 케이트 빈 및 조지 왕자 와 함께 뉴질랜드를 방문, 전 세계인들에 게 확실하게 소개한 것은 뉴질랜드의 영예 이자 혜택”이라고 평가했다.[헤럴드경제]
영국 여왕,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 애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9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에게 "한국에서의 참담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너무나 많은 사상자가 나온 것에 너무나 큰 충 격을 받았다"며 "모든 영국인이 희생자 유가족
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고 애도를 표하고 있 다"고 밝혔다. 또 "특히 많은 어린 학생들이 이번 사고에 연루됐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더욱 슬프게 했다"며 "필립공도 이번 일을 겪은 유가족 들과 한국인들에게 연민을 표시했다"고 설 명했다.[뉴시스]
영국생활
英 조지 왕자 옷 사려면 8주 기다려야 이제는 훌쩍 커버린 수리 크루즈(톰 크루즈 와 케이티 홈즈의 딸)를 대신할 새로운 ‘슈퍼베 이비’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영국 왕세 손 부부의 아들 조지 왕자다. 현재 뉴질랜드 를 국빈 방문 중인 조지 왕자는 생후 8개월 에도 불구하고 영국을 포함한 유럽 엄마들의 ‘우상’이 됐다. 현지 언론은 조지 왕자를 두고 “생후 8개월 에 트렌드세터로 등극했다”고 말할 정도. 조 지 왕자가 뉴질랜드에서 입었던 옷의 디자이 너는 연일 “땡스, 조지”를 외치고 있다는 우 스갯소리가 ‘조지 효과’를 입증한다. 실제로 조지 왕자가 일명 ’기저귀 외교‘에 서 선보인 옷들은 일찌감치 품절리스트에 올랐다. 가슴에 보트 자수가 놓인 어깨끈 바지는 ’Rachel Riley’라는 브랜드의 것으로 가격은 13만 원 선인데, 이를 사려면 약 8주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비 컬러의 신발은 미국 캐주얼 슈즈 브 랜드인 ‘Trotters’의 것으로 가격은 4만 3000 원 선이다. 이 옷과 세트로 판매되는 흰색 점프
수트는 2만 6000원 정도로 저렴하며 두 상품 역시 문의 전화가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조지 왕자를 이끌고 첫 번째 해외 공식 일정 을 나선 뒤 일거수일투족이 화젯거리로 떠오 르는 가운데, ‘조지 효과’는 쉽게 가라앉지 않 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지 왕자는 영국 왕실 왕위계승 서열 3위로, 지난 해 7월 태어났다. 조지 왕자는 이 름보다 ‘로열 베이비’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불리며, 풀 네임은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다. [서울신문]
英 명품 멀버리 高價 전략에서 '착한' 가격 U턴 럭셔리 브랜드인 멀버리가 '착한 값'으로 승 부수를 던진다. 종전보다 대폭 낮춘 가격의 신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최근 곤두박질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 단의 조치다. 멀버리는 "중산층이 고급 상품을 원할 때 실 제로 살 수도 있을 만큼 적정 가격의 상품을 내 놓겠다"며 "조치는 판매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브루노 귀용 전 CEO의 고가(高價) 전략이 수포로 돌아갔음을 시인하 는 조치다. 귀용 전 CEO는 2012년 에르메스에
서 멀버리로 자리를 옮겼다가 최근 실적 부진 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사임했다. 지난해 멀버리의 세전 수익은 1400만파운드 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수익 2600만파운드 의 절반 수준이다. 새 판매점 개장도 눈에 띄 게 줄었다. 회사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다 시 저가 전략을 펼치면 오히려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하지만 당장 투자자들 은 반기는 분위기다. 멀버리 주식은 1% 넘게 올 랐다.[ChosunBiz]
영·국·뉴·스
THE UK LIFE
200년 넘은 세계 '최고(最古) 빵'… 여전히 먹음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만들어진지 207 년이 됐지만 여전히 구워질 당시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십자가 무늬 빵(핫 크로스 번 즈 hot cross buns)를 소개했다. 핫 크로스 번즈는 속에 건포도 가 들고 위에 십자가 무늬가 있는 작은 빵을 의미하며 전통적으로 영국에서 부활절 무렵에 먹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 빵을 소유하고 있는 이 는 잉글랜드 에섹스카운티 콜체 스터에 거주 중인 앤드류 먼슨(75) 이다. 은퇴한 전기 엔지니어인 먼 슨은 지난 1980년 전기 수리를 도와준 답례로 이웃사촌인 노먼 베이커에게 이 빵을 받았다. 당시로부터 3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곰 팡이 하나 없는 이 빵은 그 자체로 화제가 될 만하지만 사실 빵의 역사는 생각보다 더 오 래됐다. 에섹스 대학 역사학과 방문 연구원인 앤드류 필립스가 이 기묘한 빵의 기원을 추 적한 결과, 빵의 제작 연도가 1807년으로 드 러났기 때문.
본래 이 빵은 에드워드 홀디치라는 이름의 의사가 1807년 제작한 빵이었다. 홀디치는 이 후 베이커라는 성의 여성과 결혼했지만 둘 사
이에는 자녀가 없었다. 따라서 이 빵은 이후 그들의 조카인 해리 베이커에게 전해졌고 그 가 1943년 사망한 뒤 다시 자손인 회계사 노 먼 베이커에게 전해졌다. 바로 앞서 언급된 먼 슨의 이웃사촌이다. 먼슨은 “빵의 십자가 무늬는 예수 그리스 도의 수난과 부활을 의미하는데 정말 뜻처럼 불멸의 삶을 살아온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 다.[서울신문]
맥주 마시며 시간 알 수 있는 '해시계 맥주잔' 영국의 재키 존스와 스티 브 챔맨은 6개월에 걸쳐 연 구한 끝에 그림자를 이용해 시간을 파악할 수 있는 '해 시계 맥주잔'을 개발했다. 이 술잔은 태양의 높이에 따라 시간을 알 수 있는 '과 학적인 눈금'이 표시돼 있다. 그림자의 높이가 시간을 말 해주며, 이는 실제 시간과 불 과 수 분의 오차만 발생해 정확도를 자랑한다.
태양의 고도를 측정하기 때 문에 전 세계 어디에서도 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5 파운드(약 2만7000원) 선이다. 이를 개발한 재키(65)는 "이 아이디어는 친구인 스티브가 브링턴에서 열리는 맥주 페스 티벌에 갔다가 떠올린 것"이라 면서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는 데 2개월, 이를 실제로 옮기 는데 4개월 등 총 6개월이 걸 렸다"고 설명했다.[서울신문]
10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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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2014년 4월 24일 (목)
허리 펴는 '기러기 아빠'…환율 1000원 밑으로? 원화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자녀를 외국 에 둔 기러기아빠들의 마음이 바빠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유학·연수지급비 는 2013년 11월 2억4700만달러에서 12월 3 억6900만달러로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까지 떨어졌던 1월에는 4억14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신흥국 금융 불안으로 환율이 크게 올랐던 2월에는 2억4700만달 러로 줄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러기'들이 내심 기대하 는 것처럼 환율이 '1000원' 밑으로 떨어질 가 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2분기 내 1030원이 뚫릴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설 명이다. 원/달러 환율 하락압력이 지속되고 있는데, 마땅한 (상승)재료는 없다는 게 공통 적인 의견이다. 환율 하락의 원인으론 '경상수지 흑자'가 지 목된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수입단가가 안정 됐고, 이것이 교역조건 개선으로 이어졌다. 국 내 경상수지는 지난 2월까지 24개월째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외환보유고는 3월 말 기 준 3523억달러를 기록, 9개월 연속 사상 최 고치를 경신했다. 경상흑자는 추세적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은에 따르면 원유도입단가는 지난해 배럴 당 108달러에서 올해 103달러까지 떨어졌고, 2015년엔 9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예상하는 경상흑자 규모는 680억달러다. 우리나라의 경제 펀더멘탈이 튼튼하다는 점
은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을 더욱 끌 어들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딱히 보이는 (원/달러)상승 요인이 없다"며 "일본이나 유로존 쪽에서도 당장은 추가부양을 시사 하지 않고 있어 달러화가 지지부진한 상 황"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선 금융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 이 1030원선을 떠받치고 있다는 분석이 다. 실제 지난 10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40원을 하회하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 행은 공동으로 환율 구두개입에 나섰다. 다 만 멘트는 "원화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있 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 수 준에 그쳤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 일단 당국에서 발언을 했기 때문에 (원/ 달러 환율이)1030원선에서 한 번 멈추는 모습을 보였다"며 "1030원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금융당국이 추가로 개입에 나설 경우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을 수 있 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 재무부는 15일(현 지시간) 발표한 '국제 경제와 외환정책에 대한 반기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규모가 단순히 이자 소득 을 위한 것으로 보기 어려울정도로 크다" 며 "한국은 무질서한 시장환경과 같은 예 외적인 상황일 때만 외환시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2살 아들 살해 게임중독 父 구속영장 발부 게임을 하러 나가야 하는데 잠을 일찍 자 지 않는다는 이 유로 2살된 아 들을 살해해 살 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붙잡 힌 아버지 정모 (22)씨에게 구 속영장이 발부 됐다. 대구지방법원 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김순한 영장전담 판사는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도주 위험이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정씨는 심사를 받기 위해 마스크와 후드
티셔츠로 얼굴을 가린 채 법정에 들어섰다. 현재 심경과 게임 중독에 관한 질문에 묵 묵부답으로 일관한 정씨는 쏟아지는 기자들 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작게 대답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달 7일 오후 11시께 PC 방에 게임을 하러 가려는데 아들이 일찍 잠 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명치를 3차례 때 리고 손으로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한 혐 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사인 에 대해 "부검 결과 위에서 독극물이 발견 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정씨의 진술대로 아이가 질식사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 15일 "온라인 게임을 하느라 열흘 간 집을 비운 사이 아들이 숨져있었 다"는 종전 진술을 뒤집고 "내가 손으로 아 들의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했다"고 진술 했다.[뉴시스]
'채군 정보 조회' 경찰 2명 1계급씩 승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자식으로 지 목된 채모군(12)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경 찰 2명이 1계급씩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6월25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 견돼 있던 김모 경정은 서울 서초경찰서 반 포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을 통해 채군의 주 민등록 기록 등을 조회했다. 당시 김 경정 의 요청으로 채군의 정보를 조회했던 ㄱ경 감(58)은 조회 후 약 1주일 만인 지난해 7월 1일 경위에서 경감으로 승진했다. ㄱ경감과 함께 채군의 정보를 조회한 당시 순경이었 던 ㄴ경장(30)은 지난 11일 진급했다. ㄴ경장 은 2012년 10월 경찰이 돼 약 1년5개월 만 에 승진한 것으로 특진을 제외하고는 이례 적으로 빨리 진급했다. ㄴ경장은 최근 찾아간 경향신문 기자에게 "신문 등에 보도된 내용이 모두 맞다. 더 이 상 할 말은 없다"며 대화를 피했다. ㄱ경감 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할 말이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
일선 경찰들은 수사 외적으로 정보 조회를 지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응을 내놓 고 있다. 서울 지역 경찰서의 한 중간 간부 급 경찰관은 "현실적으로 상급자가 이런 일 을 지시하면 거부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 이지만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일이었다"고 말 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었다"며 "가족들이 부탁해도 조회는 해주지 않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상 경찰관의 개인정보 열람은 범죄 수사 등에 필요한 경우로 한정 돼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박주 민 변호사는 "(공식 절차를 밟지 않고) 정보 조회를 한 경찰관들에게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적용된다"며 "지시한 사람에 대해서 는 직권남용죄도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 2명 모두 승진에 결격 사유도 없었고, 정기 승진 시 험 등 통상적인 절차를 밟아 승진한 것"이 라고 말했다.[경향신문]
영국생활
초등 1학년 책가방, 직접 무게 재봤더니… 아이에게 가방을 받는데 순간, 깜짝 놀랐다. '이 녀석 가방에 무슨 돌덩이라도 넣고 온 거 야? 가방이 왜 이리 무거워?'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 가방에 뭐가 들었는 지 궁금해서 열어 보았다. 가방 안에 새 교과서 가 들어 있었다. 세어 보니 모두 일곱 권이다. 알림장엔 "교과서 이름 써서 가져오기"라 쓰 여 있다. 집에 오는 길 아이 가방은 내가 메고 왔다. 아니, 등에 지고 왔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아이 가방을 대신 들어주는 엄마 노 릇은 안 하려고 했다. 솔직히 다 큰 엄마들이 분홍색 리본 달린 가방이나 남자아이들의 캐 릭터 가방을 메고 다니는 모습이 꼴불견이다 싶었다. 그런데 나도 아이 가방을 대신 들어 주고 있다. 다음날 등굣길에 아이더러 가방을 메고 가라고 차마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새 교과서 일곱 권 은 종이가방에 넣어서 내가 들고 나머지 준비 물은 아이 가방에 넣어서 아이가 메고 가게 하는 거였다. 그날도 하굣길에 아이는 네 권 의 교과서를 또 가져왔다. 그런데 놀라운 것 이 이 책들 모두가 1학년 1학기 때 배울 교과 서라는 것이다. 2학기 때 배울 교과서는 나중 에 따로 나눠준단다. 한 학기에 배우는 교과서가 뭐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3월에 배우는 교과서까지 합치면 모두 12권이다. 아이들이 배우는 양이 많거 나 교과서에 배우지 않는 내용을 너무 많이 담아 낭비거나 둘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알림장을 보기 위해 가방을 들었는데 가방이 너무 무거웠다. 새 교과서가 일곱 권이 들은 것도 아닌데 왜 이리 무겁나 싶어 가방 안을 보았다. 교과서가 4권, 공책이 6권 그리고 학급도서 한 권, 파일, 필통이 들어 있었다. 아이 가방이 왜 이리 무거운 건지 알기 위해서 나는 교과서 등의 무게를 재어보았다. 책가방과 신주머니의 총합 4.25kg이다. 물론 교과서를 매일 이렇게 다 들고 다녀
야 하는 것 은 아니다. 숙제가 없는 날은 두고 와 도 된다. 그 러나 숙제가 있거나 엄마 사인이라도 받아야 하는 날은 이렇게 들고 온다.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이 숙제를 무언가를 살펴보면서 책가방을 싸 가지고 하 교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다른 준비물까지 있는 날이나 방과 후 수업이라도 있는 날은 이보다 더 무거워진다. 아이들이 느끼는 4.25kg은 어른들이 느끼 는 무게와는 다르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 의 평균 몸무게가 대략 20kg 정도다. 몸무게 20kg의 아이들에게 4.25kg는 몸무게 50kg 인 성인에게는 4.25kg의 2.5배인 10.62kg가 된다. 쌀 10kg 등에 지고 일터에 간다고 생각 을 해 보라 기운 빠져서 일하겠나? 교과서 집필진들은 분명 아이들에게 좋은 교과서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무척 노력하였 을 것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재미있는 보조 활동 자료를 싣다 보니 교과서는 점점 더 두 꺼워지고 무거워졌을 거다. 하지만 그 두꺼워진 무거워진 교과서를 들 고 공부를 하여야 하는 학생은 아직 여덟 살 아이들이다. 아무리 좋은 활동자료가 실린 교 과서라도 그 교과서의 무게는 아이들이 감당 할 수준을 넘어서는 안 된다. 교육부는 교과서를 만들 때 그 나이 학생들 이 들고 다닐 수 있는 적정한 가방 무게를 정 하고 그에 맞추어서 과목별로 교과서의 무게 에 대한 기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교 과서가 무분별하게 두꺼워지고 무거워지는 것 을 막았으면 한다. [오마이뉴스]
금지된 동성애, 풀려난 바닷가재 최근 국립국어원이 표준국어대사전을 펴내면 서 '사랑'에 대한 네 번째 뜻풀이로 "어떤 상대 의 매력에 끌려 열렬히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했던 것을, 이번에 "남녀 간에 그리 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이라 바꾸었다고 한다. 이렇게 수정하게 된 것은 기독교계 등이 '어 떤 상대'라고 했을 때 동성애도 사랑으로 여겨 질 소지가 있으므로 구체적으로 '남녀 간의' 사 랑만 사랑이라 해야 한다고 항의성 민원을 넣 은 때문이었다고 한다. 동성애적 사랑은 사랑 일 수 없고 이성애적 사랑만 사랑이라 못박아 야 한다는 주장이다. 근본주의적 경향을 띠고 있는 한국 기독교는 대체적으로 동성애를 반대한다. 반대하는 이유 가 '성경'에서 이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에 이 글을 쓰는 것은 동성애가 윤리 적으로나 의학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좋으냐 나쁘냐 하는 것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동성애를 성경에 근거하여 반대하는 것이 정당 한가 하는 것을 한 번 차분하게 가름해 보자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성경에 동성애를 금했 기 때문에 동성애를 허용할 수 없다는 주장은 자가당착이라는 것이다. 왜 그런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인용하는 성경 절은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에서 받드는 성 경 레위기 18장 22절이다.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 니라." 새 번역에는 '망측한 짓'이라고 되어 있 다. 이 말씀 때문에 동성애는 가증한 일, 망칙 한 짓으로서,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면 멀 리해야 하는 죄악이라 주장한다.
그런데 문제는 레위기에 동성애뿐 아니라 그 당시 유대 사회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바람직 하지 못하다고 여겨지던 많은 일들을 금지하고 이런 것들을 어기면 돌로 쳐죽이거나 기타 처 벌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새우나 바닷가재, 오징어같이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해물을 먹는 것(11:10), 월경 중인 여자와 관계하는 것(15:19~24), 머리를 둥글게 깎거나 몸에 문신하는 것(19:27~28),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거나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는 것(19:19), 등 굽은 이, 키 작은 이, 습진이 나 버짐 등 신체의 결함을 가진 이가 제단에 가까이 하는 것(21:20) 등등이다. 오늘 그리스도인 중에 혼방으로 된 셔츠를 입 거나 바닷가재를 먹으면서 성경에 나오는 이런 규정을 어기는 죄를 범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 있는가? 동성애가 성경에서 금하는 규율이 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받들어야 한다는 생각 이라면 성경에 나오는 기타 모든 규율도 다 절 대적인 명령으로 받들고 그대로 따라야 할 것 이다. 다른 조항들은 모두 무시하면서 그중 한 조항만 뽑아 그것만을 절대시하고 그것만 엄수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선별적 법적용'으 로 불법적이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각자의 소신에 따라 그렇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 자신은 혼방 으로 된 옷을 입고 바닷가재를 먹는 등 성경의 명령을 어기면서 동성애자만 성경을 어긴다고 정죄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오강남 (종교너머, 아하! 이사장) 출처: 한겨레
THE UK LIFE
한·국·뉴·스
부산 구포시장서 국제동물보호단체 '개고기 논쟁' "음식문화 차이를 존중해 주세요."(구포가축 시장 상인) "개고기를 먹는 문화는 개선해야 합니다."(국제동물보호단체) 17일 오전 10시 부산 북구 구포시장상인회 사무실에서 개식육 문화를 두고 가축시장 상 인들과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임원 간에 치 열한 토론이 벌어졌다.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아시아동물보호협회 임원이 식용개를 거래하는 가게를 둘러보고 있다.
데이브 닐 아시아동물보호협회 (Animal Asia) 동물복지담당 이사는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동물보호에 대한 대중의 인식 이 바뀌고 있다"며 "개고기를 먹는 문 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구포가축시장도 강력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닐 이사는 "기본적으로 개를 비롯해 모든 동물들이 사육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 에 반대한다"며 "전 세계에서 이를 알리고 인 식의 전환을 요구하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 다"고 설명했다. 박용순 구포가축시장 회장은 "개는 우리 조 상들의 중요한 보양식으로 사용돼 왔다"며 "
민족 고유의 음식문화를 강요하는 것은 내정 간섭"이라고 반박했다. 박 회장은 "20∼40년 넘게 가축시장을 운영 한 상인들에게는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 동물보호단체에서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요 구했다. 박헌영 구포시장상인회 회장은 "현재 개를 못잡게 하는 법이 없어 시청과 구청에서 위생법을 적용해 단속을 나오 고 있다"며 "국회에서 법을 만 들면 해당 상가를 없애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구포시장 가축상인들은 이 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우리나 라의 식용견 사육농가, 중간 유통상인, 육견 판매업소, 영 양탕 전문식당 등 해당 종사자 가 약 40만명이나 된다. 보양 식을 즐기는 문화가 생소할지 모르지만 외국 단체에서 간섭 할 일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닐 이사는 "개를 먹는 문화 는 국제적인 이슈가 될 것이 며 한국이 상당한 압력을 받 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대화 로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취지 로 방문했고 대안도 논의중"이 라고 말했다. 닐 이사는 이날 오후 부산 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와 부산시 등을 방문해 개 도축 중단과 구포개시장 폐쇄를 요구했다. 한편 미국 동물보호협회(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아시아동물보호협회, 동물의 권리재단(In Defense of Animal), 동물을 위 한 변화(Change for the Animal) 등 4개 단 체는 5년 전부터 한국개고기문화 반대운동 차 원에서 불법 개 도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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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와 BBC '국정원사태' 잇따라 보도 미국의 보수를 대변하는 경제전문지 월 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의 BBC 등 세 계적인 미디어들이 국정원 사태 속보를 쏟 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WSJ는 “국정원 서천호 차장이 유우성씨 증거조작사건과 관련, 사임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했다”고 전했다. 한 편 BBC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국정원 내의 ‘잘못된 관행’을 드러낸 것이 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야당들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아 온 남재준 국정원장이 증거 불충분으로 기 소되지 않았다. 위조된 증거를 제출한 검사 들도 위조사실을 몰랐다고 부인한 뒤 역시
기소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BBC는 “국정원이 탈북자를 기소하기 위해 시도한 증거의 위조가 드러났다”면서 “국정 원 요원들은 2012년 대선에서 야당 후보를 흠집 내는 온라인 작전에 참여한 혐의 등 이 전에도 비난을 샀다”고 지적했다. 정상추(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네트 워크)의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는 “월스 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외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저변에는 남재준 국정원장의 무혐 의에 대한 의구심이 짙게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서 차장의 사임보다 남재준 원장 의 불기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 다.[뉴시스]
농민 63% 한해 1000만원도 못벌어 농가 인구 감소가 지속하는 가운데 고소 득 농가는 늘고 있다. 통계청이 내놓은 '2013년 농림어업조사 결 과'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전 체 농가는 114만2000 가구, 농가인구는 284 만7000명으로 전년 대 비 농가는 9000가구 (0.8%), 농가인구는 6만 4000명(2.2%) 줄었다. 농가 수는 2008년 120만가구를 밑돈 이 후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고, 농업인구 도 2011년 300만명 아 래로 떨어진 뒤 감소세 를 잇고 있다.
농가 경영주 평균연령은 65.4세로 지난해 64.4 세에서 1세 올라 유엔의 고령인구 기준인 65세 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농가 경영주 37.7%는 70세 이상이었고 60대 29.6%, 50대 23.4% 등이었 다. 10명 중 9명이 50대 이 상인 셈이다. 농가인구 고령 화율은 37.3%로 전체 고령 화율 12.2%의 3배를 웃돈다. 고소득 농가는 늘었다. 농 축산물 판매금액이 1억원 이 상인 농가는 전체의 2.8%를 차지하는 3만2000가구로 1년 전보다 8.1% 증가했다. 그러 나 전체의 63.5%인 72만5000 가구의 판매금액은 1000만원 미만이었다.[세계일보]
구포 프로젝트' 그룹까지 결성했다. 닐 이사를 시작으로 나머지 단체 간부도 순
차적으로 구포 개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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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2014년 4월 24일 (목)
美테네시주 '전기의자 사형' 법안 가결 사형제를 유지하는 미국의 모든 주가 사형 집행에 필요한 약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 운데 보수성향이 강한 일부 주에서 총살과 전 기의자형을 추진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테네시주 언론에 따르면 주 상원은 사형수 를 전기충격으로 처형시키는 권한을 주정부 에 부여하는 법안을 찬성 25표, 반대 3표로 가결했다. 앞서 하원 표결에선 찬성 68표, 반 대 13표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빌 하슬람 주 지사의 서명을 받으면 즉각 시행된다. 하슬람 주지사는 법안을 발의한 공화당 소속이고 사 형제 찬성론자여서 서명이 확실시된다. 테네시주에선 1999년 이전 사형 선고를 받 은 기결수에 한해 전기의자형을 선택할 수 있으나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다는 사형 반 대론자들의 반발로 2007년 이후 시행이 중 단된 상태다.
미국의 경우 모든 주에서 독극물 주입이 처형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일부 주에 서는 사형수에게 전기의자형, 교수형, 총살 형, 가스실을 대안으로 선택하도록 하는 '옵 션제'를 시행하고 있다. 테네시주의 전기의 자형은 사형수가 아닌 주정부에 선택권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옵션제를 폐기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테네시주처럼 독극물 규제로 약물 조달 에 비상이 걸린 미주리, 와이오밍주는 올 해 옛 처형방식인 총살형을 부활하는 방 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사형정보센터 측은 전기의자형 은 독극물에 비해 잔인한 방식으로 여겨 지고 있다며 주정부에 옵션을 주는 방안 이 큰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가을엔 할머니 된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올 가을께 할 아버지, 할머니 가 된다. 17일(현지시 간) 첼시 클린 턴(34)은 뉴욕 에서 진행된 클린턴 재단 주최 '세계 여성 권 익' 행사장에서 "태어날 아기가 딸이건 아들 이건 간에 강한 리더들이 가득한 여성 지도 자들이 있는 세상에서 자랄 것"이라며 "엄마 가 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나도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6년 대선에 출마할 것을 고려하고 있 는 힐러리 전 국무장관은 "손주가 생긴다는 사실이 너무 흥분된다"고 말했다. 또 이후 에도 개인 트위터 계정에 "나의 삶에서 가 장 흥분되는 직함: 할머니가 될 사람!"이라 고 남기기도 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도 트위터에 "내 트위터 인물 프로필에 '할아버지가 될 사람'이라는 문구를 내 추가한다는 사실에 너무 기쁘다" 며 "힐러리와 첼시와 마크 때문에 너무 행 복하다"고 적었다. 한편 2010년 유대계 투자금융가인 마크 메즈빈스키(36)와 결혼한 첼시는 지난해 11 월 여성잡지 '글래머'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과 나는 2014년을 아기의 해로 만들기로 결 정했다"며 임신 계획을 밝힌 바 있다.[뉴시스]
영국생활
내 아들 죽인 사형수를 용서합니다 검은 천으로 눈이 가려진 청년이 끌려 나왔 다. 공개 처형을 지켜보려고 사람들이 몰렸다. 교수대에 올려진 청년의 목에는 차가운 올가 미가 드리워졌다. 청년은 두려움에 마지막 숨 을 깊게 몰아 쉬었다. 중년 부부가 교수대 앞으로 나왔다. 범인에 게 열여덟 살 아들을 잃은 부부는 그가 딛고 올라선 의자를 뺄 요량이었다. 이슬람 특유의 보복 처형 제도인 ‘키사스’에 따라 부부는 의 자를 빼 범인의 숨통을 조일 권리가 있었다. 적막이 흘렀다. 부인은 손을 부르르 떨며 범 인의 뺨을 한 대 때렸다. 남편은 말없이 범인 의 목에서 올가미를 풀어줬다. 영국 가디언은 16일(현지시간) 이란의 반관 영 통신 이스나를 인용해 이란의 살인범이 공 개 처형 직전에 피해자 부모의 선처로 극적으 로 살아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대 후 반의 발알은 7년 전 시장 골목에서 말싸움 끝 에 흉기를 휘둘러 압둘라 후세인자데흐를 죽 였다. 불과 얼마 전 둘째 아들을 오토바이 사 고로 잃은 압둘라의 부모에게 큰아들의 죽음 은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다. 재판은 6년간 계속됐고, 지난해 사형이 확 정됐다. 이란에서는 살인범과 같은 흉악범은 공개 교수형에 처해진다. 복수심에 불탔던 부 부는 점차 고민이 깊어졌다. 그를 죽인다고 해 서 죽은 아들이 살아 돌아올 수는 없었다. 몇 차례 사형 집행일을 연기해 달라고 법원에 요 청하기도 했다. 그리고 사형 집행을 며칠 앞 둔 어느 날 밤 압둘라가 어머니의 꿈에 나타 났다. 꿈에서 압둘라는 “저는 좋은 곳에 있어 요. 보복하지 마세요”라고 했다. 이 꿈을 계기 로 부부는 마음을 고쳐먹었다. 압둘라의 아버 지는 “발알이 우리 아들을 고의로 죽였을 거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발알의 어 머니와 압둘라의 어머니는 형장에서 부둥켜
안고 하염없이 울었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란의 사형 제도와 공개 교수형에 다시 강한 문제를 제기 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의 바하레 데이비스는 “부부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범죄 예 방효과가 전혀 없는 사형은 가장 잔인하고 비 인간적인 처벌”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 란은 공개 교수형을 통해 폭력을 용인하고 부 추기는 문화를 영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앰네스티에 따르면 이란은 올해 들어서만 199명을 사형시켰다. 한 해 평균 700명의 사 형이 집행된다. 어린이들이 공개 교수형을 구 경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교수형에 처해진 마약밀수범이 다음날 영안실에서 깨어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국제사회의 반발로 사형 재집행은 취소됐으나 그는 정신분열증 을 겪으며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서울신문]
에베레스트산 눈사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해발 8850m)에서 18일(현지시간) 눈사태가 발생해 현지 셰르파 9 명이 숨졌다고 네팔 관광부가 밝혔다. 틸락 람 판디 관광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쏟아져내린 눈덩이가 '캠프 2' 밑부분을 덮쳐 가이드 9명이 숨지고 3명이 다 쳤다. 실종자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숨진 셰르파들은 등반가들을 위해 설치된 지 지용 밧줄을 고치기 위해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이날 눈사태는 올 등반시즌 최대규모로 알 려졌다. 1953년 뉴질랜드 출신 산악인 에드먼드 힐 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가 사상 처음으 로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한 이후 지금 까지 4000명 이상이 산 정상에 올랐다. 에베 레스트 등반 도중 숨진 사람은 약 250명에 이 른다. [뉴스1]
국·제·뉴·스
THE UK LIFE
'오바마표' 한인 여성변호사, 이민사기로 기소 백악관이 '변화의 챔피언'(Champion of Change)으로 선정한 한인 여성 변호사가 이 민사기 사건에 연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변호사는 이민개혁 반대세력의 정치공 작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어 재판 결과 가 주목된다. 애틀랜타저널(AJC) 등 미국 언론은 한국계 윤모 변호사가 비자사기와 증인 매수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윤씨는 최근 애틀랜타 연방법원에 출두, 검 찰의 기소사실 인정 여부를 묻는 심리에서 무 죄를 주장해 정식 재판으로 이어지게 됐다. 검찰은 윤씨의 혐의에 대해 "의뢰인이 영주 권을 받도록 허위사실이 기재된 서류를 이민 국에 제출했다"며 "의뢰인이 합법적 거주 자 격을 갖추지 않았음에도 미국 거주를 권유했 다"고 밝혔다. 윤씨는 2011년 연방 국토안보 부와 노동부가 조사에 착수하자 의뢰인에게 허위진술을 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윤씨는 보석금 2만5천달러를 내고 풀려났 으며 여권을 압수당한 상태라고 검찰은 덧 붙였다. 이와 관련, 윤씨는 성명을 내고 "일부 이민개 혁 반대 세력이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 하고 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번 사건은 정치권에도 파장을 낳고 있다. 윤씨가 기소되자 백악관은 홈페이지에서 그 의 이름과 사진을 삭제하고 "우리는 더는 윤 씨를 '변화의 챔피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윤씨는 미국 남부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에 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이민개 혁 운동을 주도하고 소수인종, 특히 한인 등 아시아계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1년부터 두 차례 조지아주에서 백악 관 아시아태평양 자문회의 행사를 주관했 고 조지아주 의회의 '아시안 입법의 날' 행사 도 주도했다. 백악관은 이런 공로를 인정해 지난해 미국 사회의 변화를 이끈 인물에게 주는 '변화의 챔피언' 11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보수진영에서는 "오바마가 이민사기 를 저지른 변호사에게 상을 줬다"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윤씨가 선임한 리처드 라이스 변호사는 "변 호사는 의뢰인이 제공한 정보의 진실성에 의 존하는 직업인데, 더구나 4년 반 전의 문제로 기소한다는 것은 경악스러운 일"이라며 재판 에서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애틀 랜타저널이 전했다.[연합뉴스]
독일 작은 가구점, 중국 주문 '히틀러 머그컵' 5000개 파기 독일 한 가구점 주르브루겐(zurbrueggen) 그 룹은 중국에서 주문한 아돌프 히틀러 옆모습 우표가 인쇄된 머그컵을 실수로 판매한 사실에 사과하면서 5000 개를 폐기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독일 통신 사 DPA에 따르면 주르브루겐 소유 주 크리스찬 주 르브루겐은 이같
이 전하면서 이미 시중에 유통된 175개 머그컵 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 컵들은 중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흐리게 히틀러 옆모습 우표가 인쇄되어 있으며 또한 우표의 소인 배경에는 나치 '卍'자 부호가 있다. 이 컵의 판매가는 개당 1.99 유로(약 2860원) 이며 175개가 판매된 후 비로소 이 같은 착오 가 발견됐던 것이다. 가구점은 4825개의 히틀 러 컵은 이미 폐기처분했다고 전하면서 판매된 컵을 반활하는 고객에게 20유로(약 2만8000 원) 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겠다고 약속 했다.[뉴시스]
佛 국민여배우 舌戰으로 번진 대통령 외도 소피 마르소-카트린 드뇌브 말다툼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 소피 마르소 (47)와 카트린 드뇌브(70)가 프랑수아 올랑 드 대통령의 외도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 였다.대통령의 외도가 국민 여배우 간 '설전' 으로 불똥이 튄 셈이다.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 르면 원로 여 배우 드뇌브 는 최근 후 배 여배우인 소피 마르소 의 대통령 비 판이 무례했다고 지적했다. 드뇌브는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지 난 15일 발간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한)소 피 마르소의 말은 매우 무례하고 대통령에 대한 존중을 결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드뇌브는 ‘비열한 " 겁쟁이'라는 말은 자신 의 가장 친한 친구를 떠나버린 남편에게나 할 수 있는 말이다"면서 "대통령을 지지하느 냐 여부를 떠나 나는 그렇게 얘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피 마르소는 지난 15일 발간된 잡 지와 인터뷰에서 여배우와 스캔들이 터지 고서 동거녀와 헤어진 올랑드 대통령에게 최근 "비열한 겁쟁이"라는 독설을 퍼부었다.
소피 마르소는 올랑드 대통령의 스캔들에 대해 "다른 여성을 사귄 사실이 드러났을 때 그는 (동거녀와) 대화를 거부했다"며 "여성에 대한 이런 비열한 행동은 결코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 다. 또 "올랑 드 대통령이 동거녀를 1년 반이나 속인 사실에 놀랐 다"며 "올랑 드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 렇게 나쁜 사 람은 아니라고 믿고 싶었지만 지금으로서는 '겁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드뇌브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쉘부르의 우산'과 '인도차이나', '8명의 여인' 등의 작품에 출연한 프랑스의 간판 여배우다. 한편, 앞서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1월 여 배우 쥘리 가예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이 한 연예 주간지를 통해 보도되면서 7년간 함께 살아온 두 번째 동거녀인 발레리 트리에르 바일레와 결별한 바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달 지방선거 참패 이 후 개각을 단행했지만 지난 주말 여론조사 에서는 지지율이 취임 후 가장 낮은 18%까 지 하락했다.[헤럴드경제]
1092호
19
20 2014년 4월 24일 (목)
국·제·뉴·스
"마르케스 '백년 동안의 고독' 사실 싫어해" 17일 타계한 남미의 문호 가브리엘 가르시 아 마르케스는 생전 3천만 부가 넘게 팔린 소 설 '백년 동안의 고독'이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오히려 몇몇 인터뷰에선 백 년 동안의 고 독을 싫어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한 성공작 의 그림자에 다른 작품들이 묻혀버릴 수 있 다는 이유에서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마르케스의 부고 기사에서 실제 그가 '백년 동안의 고독' (1967) 다음인 1975년 출간한 '족장(族長)의 가을'을 자신의 최고작으로 꼽았다고 전했다. 이 소설은 남미 독재자들의 광기와 고독을 시(詩) 같은 문장으로 담아냈다. 독재자의 내 면을 마침표 없이 쉼표만 쓰는 실험적 문체 로 옮겨 문장 하나가 수십 쪽에 달할 정도로 읽기가 어렵다. 족장의 가을은 칠레의 군사 독재자 피노체 트가 남미 최초의 합법적 마르크스주의 정권 을 쿠데타로 무너뜨린 지 2년 만에 출간됐다. 진보주의 운동에 활발히 참여했던 마르케 스는 당시 피노체트가 집권하는 한 글을 쓰 지 않겠다고 격분했다가 결국 마음을 돌려 족 장의 가을을 썼다. 이 작품은 1970년대에 나 온 남미 '독재자 소설'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한국에서는 1980년대 번역판이 한 차례 출 간됐지만, 워낙 작품이 난해해 마르케스 소설 중에서는 국내 인지도가 매우 낮다.
하지만 '백년 동안의 고독'만으로 기억되는 것을 싫어했던 마르케스의 뜻과 달리 고인을 추모하는 세계 명사들의 말에서는 이 작품이 가장 많이 언급, 비유됐다.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은 "40여 년 전 '백년 동 안의 고독'을 처음 읽었을 때부터 지 금까지 그의 독특한 상상력과 솔직한 감성에 항상 감탄했다"고 강조했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도 "고인의 죽음으로 우리는 '수년 동안 의 고독'을 겪게 될 것"이라고 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 령은 트위터를 통해 "위대한 콜롬비아 출신 거장의 죽음에 '천년의 고독'과 슬픔이 느껴 진다"며 부인과 가족을 위로했다. 울산대 송병선 교수(중남미문학)는 "마르케 스는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마술적 사실주의 선풍을 일으켰지만 이후 다양한 장르를 시도 하며 마술적 사실주의에 크게 얽매이지 않았 다"며 "마술적 사실주의가 1980∼1990년대 세 계적 예술사조가 됐던 만큼 어쩔 수 없이 '백 년 동안의 고독'에 관심이 쏠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1975년 마르케스와 아내 메르세데스 바르차.
영국생활
中 토양 오염도 심각… "경작지 5분의1 오염" 중국이 대기와 수질에 이어 토양까지 심 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정부 가 전체 경작지의 5분의 1이 오염됐다는 내 용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정부가 토양오 염의 심각성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국 가 비밀로 분류해 감췄었다고 보도했다. 현 지 언론이 쌀 재배지역의 카드뮴 오염이 심 각하다고 보도하고, 변호사들이 지속적으로 정보 공개 요청을 하면서 정부가 결국 백기 를 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토양을 오염시킨 물질은 대부분 카드뮴, 니켈, 비소 등 무기물질로 유기물질은 극소 수였다. 광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카드뮴과 비소는 사람들에게 만성 질병을 일으킨다. 보고서는 "국가 토양 상태는 낙관적이지 않 다"며 "일부 지역의 토양 오염은 심각하며,
경작지 오염은 근심거리"라고 밝혔다. 특히 양쯔강 삼각주와 주강 삼각주 지역의 토양 오염이 심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2005년 4월부 터 지난해 12월까지 630만㎢의 토지를 조 사해 만들어졌다. 토양 오염과 관련한 정부 보고서 공개를 요청한 동천위 변호사는 "오 염과 사람들의 건강은 연결돼 있다"며 "오염 과 관련한 투명한 정보를 얻기 위해 법적 수단을 사용했다"고 말했다고 FT는 전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토양 오염뿐 아니라 대 기 오염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 는 중국 국민의 요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고 FT는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를 공 개하는 것은 지방 정부와 정부 친화 기업들 의 잘못을 공개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중 국 정부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chosunbiz]
中광둥성 '성매매 전쟁' 진짜표적은 저우융캉인가 중국 광둥(廣東)성이 '매춘과의 전쟁'에서 빠져나온 점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중국언론들은 '귀인'의 정체에 대해서는 구 잡아들인 거물급 인사가 석유사업으로 벼락 부자가 된 인물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광 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유정 개발 사업으로 큰돈을 벌 둥성의 성매매 단속이 새로운 각도에서 조 었다는 것은 사실상 사법처리가 임박했다는 명받고 있다. 광둥성 둥관(東莞)시 공안국은 최근 둥관 관측이 나오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에서 5성급인 타이즈(太子) 호텔을 운영하며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나 그의 지지기 '호텔업계 황태자'로 군림해온 량야오후이(梁 반이었던 '석유방'(石油幇·석유기업 고위간부 耀輝)를 매춘사업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출신의 정치세력)의 존재를 거론한 것이다. 특히 량야오후이가 비정상적인 속도로 재 량야오후이는 석유그룹 중위안(中源) 회장, 광둥성 인민대표대회(인대) 대표 타이틀도 산을 불리고 사법당국의 감시를 피해온 과정 가진 지역사회에서는 매우 유명한 인물이다. 은 지난 2월 폭력단을 조직하고 연쇄살인에 중국부자 명단으로 유명한 '후룬(胡潤) 리포 가담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쓰촨(四川)성 트'에 따르면 그는 2007년 10억 위안(약 1천 의 최대 거부 류한(劉漢) 한룽(漢龍)그룹 회 674억 원)의 재산으로 중국부자 순위 654위 장을 연상케 한다. 중국언론에 따르면 류한 역시 각종 혐의로 에 오르기도 했다. 한때 이발소를 운영했던 량야오후이는 2000 수사 당국의 추적을 받아왔지만 2001년 '귀인' 을 만난 뒤 공안의 체포명 년대 해외 유정(油井)개발 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삭 사업에 뛰어들면서 재벌이 제시켰고 '신비한 기업가' 됐다. 2007년 10억 위안의 로 알려진 저우빈(周濱·저 재산을 이듬해 20억 위안 우융캉의 아들)과의 관계 으로 불려놓는 '신의 솜씨' 를 유지하면서 사업을 계 를 발휘하기도 했다. 속 확장했다. 그러나 일부 중국언론들 한편, 전문가들 사이에서 은 그가 유정 개발 사업으 는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로 큰돈을 벌게 된 데는 무 저우융캉 사건을 공개하지 엇보다 '귀인'의 보이지 않 않는 데 대해 '권력 투쟁'이 은 힘이 작용했다는 추측 나 '불충분한 증거' 때문일 을 하고 있다. 오랫동안 매 수 있는 관측이 나오고 있 춘사업을 해온 것으로 소문 으며 늦어도 연말까지는 발 난 기업가가 인민대표대회 자격을 얻은 것이나 수시로 부패혐의로 사법처리설이 나오는 저우융캉 전 중 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 석도 제기된다.[연합뉴스] 전개된 성매매 단속을 매번 국 정치국 상무위원.
"나이지리아 여학생 109명 여전히 납치된 상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의해 학생들이 납치된 나이지리아 여자중등학교의 교장이 학 생 대부분이 풀려났다는 군의 발표를 부인했다 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나이지리아군은 정확한 숫자는 밝히지 않 았지만 납치된 100여명의 여학생 중 8명을 제외 한 대부분의 학생이 구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사베 쾀부라 교장은 "대부분의 학생 이 풀려났다는 군의 발표는 사실이 아니다. 아 직 100여명 이상의 학생이 집에 돌아오지 못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발표를 전면 반박했다. 이누와 쿠보 보노주 교육위원은 "납치된 100 여명의 학생 가운데 지금까지 20명의 학생만 돌아왔다"면서 "이들은 스스로 탈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쿠노 위원에 의하면 현재까지 최고 109명의 학생이 집에 돌아오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군도 이전에 밝힌 성 명을 철회했다. 올루코라데 소장은 "학교 교장 의 발표에 따라 군의 이전 성명을 철회한다"면 서 "학교와 정부가 밝힌 실종학생 수에 근거해 학생들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에서는 14일 이슬람 극단주의 반 군 보코하람이 북동부 치복지역에 소재한 국 립 여자 중등학교를 급습해 최소 100여명의 여 학생을 납치해 달아났다. '서구식 교육 금지'라는 의미의 보코하람은 이 슬람 율법인 샤리아 시행을 주장하며 기독교 중심의 나이지리아 정부와 학교를 상대로 테러 를 일삼는다.[뉴스1]
THE UK LIFE
국·제·뉴·스
아베, '군위안부 강제연행 증거없다' 재확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국장 많이 있고, 더욱이 관청 등이 이에 직접 가담 급 협의가 시작된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 한 적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는 고노담화 三) 일본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를 강제연행한 문구에 대한 일종의 '항변'이었다.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외신 이런 아베 총리의 주장이 허 인터뷰를 통해 재확인했다. 위라는 것은 일본군이 1944년 아베 총리는 미국 시사잡 네덜란드 여성 35명을 연행해 지 타임(TIME)과의 인터뷰 자바섬 스마랑 근교에 억류하 에서 현재 일본 정부가 고 고 위안부로 삼은 사건(일명 노(河野) 담화 수정을 고려 스마랑 사건)을 단죄하기 위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군 위 해 전후 인도네시아 바타비아 안부 강제연행의 증거가 없 (현 자카르타)에서 열린 BC급 다는 주장을 재차 거론했다. 전범 군사재판의 공소장과 판 이 잡지 28일자에 '애국자 결문 등에서 명백히 드러났다. (The patriot): 아베 신조, 이들 문서는 도쿄의 국립공문 타임에 말하다'는 제목과 함 서관이 보관하고 있다. 께 표지인물로 등장하는 아 고노담화는 일본군 위안부 아베총리 표지모델로 등장한 타임 표지. 베 총리는 고노담화 수정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조사 과 관련한 질문에 "집권 1기 아베 내각은 위 결과에 따라 1993년 8월4일 고노 요헤이(河野 안부 강제모집을 입증하는 정보가 없다고 결 洋平)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담화로, 군 위안 론(각의 결정) 내렸으나 다수 일본 국민이 이 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한 것이다. 를 알지 못했고 국제적으로도 알려지지 않았 아울러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는 개헌에 대해 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일본에서는 헌법과 같은 것은 절대 그는 "나는 지난 선거(2012년 12월 중의원 바뀔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고 소개한 뒤 " 선거) 과정에서 (군위안부 강제연행을 입증 나는 지금 우리의 헌법을 수정해야 한다고 생 할 증거가 없다는) 이 각의(국무회의) 결정 각한다"며 "미국은 여섯번 수정했지만 일본은 과 고노담화는 함께 고찰되어야 한다고 주장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했다"며 "내가 그동안 발언해온 덕에 이제 많 또 아베 총리는 본인의 애국주의 관련 논란 은 국민이 이 문제를 알게 됐다"고 부연했다. 에 대한 질문에 "나는 애국자다. 애국자가 아 아베 총리가 인터뷰에서 거론한 각의 결정 닌 정치인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뒤 "나 은 2007년 3월 제1차 아베 내각이 쓰지모토 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기요미(민주) 의원의 질의에 대해 각의 결정을 것을 하면서 자주 비판받지만 비판을 두려워 거쳐 답변한 내용을 지칭한 것이다. 한다면 사람들의 생명을 지킬 수 없다고 생 당시 아베 내각은 "정부가 발견한 자료들 중 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2차대전 A급 전범 용의자로 체포됐다 군이나 관헌(官憲·관청)에 의한 이른바 강제연 행을 직접 나타내는 기술은 발견할 수 없었다" 가 풀려나 총리까지 지낸 자신의 외조부 기 고 밝힌 바 있다. '감언, 강압에 의하는 등 본 시 노부스케(岸信介)에 대한 질문을 받자 " 인들의 의사에 반해 위안부를 모집한 사례가 내 조부는 체포됐지만 기소되지 않았다"고
10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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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이 좋은 점? 쉽게 포르노를 볼수 있다는 것" 유럽연합(EU)의 장 점 가운데 하나는 유럽 전역에서 포 르노 영화를 보기 쉬워진 것이라고 유 럽국민당(EPP)의 요 셉 다울(67) 의장이 말했다. AFP에 따르면 프 랑스 출신인 다울 의장은 현지 신문 로칼과 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유럽의회 선거에서 젊 은층을 대상으로 투표를 독려하는 방법에 대
해 질문을 받자 국경 간 자유로운 이동이 최대 혜택이라는 점을 알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독일 국경 인근 지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다울 의장은 "내가 18살 때 프랑스에서 금지된 포르노 영화를 보기 위해 (국경을 넘어 독일) 켈(Kehl)에 가려고 하면 세관을 통과하는 데에 만 2시간 30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관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상영이 끝 난 적도 있었다. 게다가 독일 마르크화를 가져 가지 않아 낭패를 본적도 몇 번 있었다"며 "이 런 것들을 설명하면 젊은이들이 유럽(통합)의 의미를 즉시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뉴스1]
'긴축, 긴축' 伊정부, 허세 관용차 이베이 경매 처분 이탈리아 정부는 경비 감축 의지를 표명하는 의미로 관용차 52대를 판 매해 지금까지 37만 1400유로(약 5 억 3300만원)를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정부 성명에 따르면 온라인경매 eBay를 통해 판매된 차량에는 경찰, 소방대, 국방부 등이 사용하던 BMW 5대, 아우디 2대도 포함됐다. 또 경매에 내놓았지만 아직 팔리지 않은 국방부 소유 마세라티 방탄차 량 8대를 포함해 다음달 16일까지 총 151대의 고급 관용차를 처분할 계획이 다. 마세라티는 신차 가격이 10만유로( 약 1억 4350만원)에 달하는 고급차다. 이 처분안은 지난 2월 중도좌파인 민주당의 마테오 렌치 총리가 취임한 직후 나온 것으로 이탈리아 국민들에 게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뉴스1]
소개한 뒤 "할아버지는 일미안보조약을 개정 한 뒤 강한 비판을 받아 사임했지만 지금은 ( 일본국민들이 압도적으로) 그것(안보조약)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야스쿠니(靖國) 신사 문제와 관련해서도 "국가를 위해 무한한 희생을 한 영혼을 기리 기 위해 야스쿠니를 방문해 참배한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연합뉴스]
22 2014년 4월 24일 (목)
지·구·촌·화·제
꼬리 달린 6살 인도 소년, 신으로 추앙 꼬리가 달린 인도 소년이 신으로 추앙받고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 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사 는 올해 6살짜리 아마르 싱 이라는 소년이 고향에서 ‘살 아있는 신’으로 추앙받고 있 다고 전했다. 다섯 형제 중 막내인 이 소 년은 놀랍게도 엉덩이 위에 약 30cm에 달하는 긴 꼬리 를 달고 있다. 이 꼬리는 살이 아니고 엉덩이 위에 난 털이 점점 자라면서 현재의 꼬리처럼 만들어졌다. 가족과 지역주민은 이 소년이 힌 두교의 원숭이 신 ‘하누만’의 화신이라고 해 추앙을 받고 있다. 하우만은 인도에서 숭배받고 있는 신으로 인간 몸에 원숭이 얼굴과 꼬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마르는 얼굴이 인도에서 성 스럽게 여기는 소와 닮아 아이는 곧 마을에 서 살아있는 신 대접을 받게 됐다. 아마르의 아버지는 “처음 아이가 태어났을 때 털 길이가 2.5cm 정도였는데 점점 자라면 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 면서 “아이는 무척 건 강하며 학교도 잘 다니고 있으며 정상적인 소 년이다”고 밝혔다. 이어 “내 눈에는 사랑스러운 아들이지만
'큰가슴' 때문에 놀이기구 못탄 女 '논란'
다른 사람들은 아이를 살아있는 신으로 본다” 고 덧붙였다.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은 소년의 뒷면 털을 쉽게 잘라 깎 을 수 있지만 ‘신의 선물’ 이라고 생각해 주저한다 고 말했다. 마을 사람 모두가 ‘신의 선물’이라며 아마르를 추 앙하지만 의료 전문가들 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한 의사는 “아이가 척추 갈림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경 판 양쪽이 다 붙지 못해 생기는 선천성 질환으로 절대 신의 축복이 아니다”고 밝혔다.[한국일보]
남편, 자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 내기 위해 디즈니랜드를 찾았던 한 여 성이 현장 직원으로부터 ‘큰 가슴’ 때
어린이들에게 '예수 십자가 처형' 연기 논란 최근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한장을 놓고 해외 인터넷에 서 거센 논란이 일 고 있다. 브라질의 한 학교 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은 십 자가에서 처형당하는 예수의 모습을 연극 으로 재현한 것이다. 논란의 중심은 연극의 주인공이 어린이들 이라는 점. 사진에는 피 분장을 한 어린 소 년이 예수역을 맡아 십자가에 처형당한 모 습을 연기했으며 주위에 두 명의 로마병사 도 보인다. 이 연극은 성주간(聖週間·기독교에서 부 활절 일요일 전의 일주일)을 맞아 기획된 것 으로 정확히 어디에 위치한 학교인지는 알
영국생활
려지지 않았다. 이 사진은 페이스 북에 올라온 직후 무려 23만명이 넘 는 사람들이 '좋아 요'(like)를 누르며 공 감을 표시했으며 곧 언론에도 보도돼 거 센 찬반 논쟁이 이 어졌다. 인구의 90% 정도 가 기독교 신자인 브라질에서는 대체로 이 연극을 긍정하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교육"이라면서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묘사 하고 있다"며 공감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예수의 십자가 처형은 어린이들이 이해하기에 너무 어려운 이야기"라면서 "아이들에게 종교적인 내용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서울신문]
문에 수치스러운 일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 이 일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사는 멜리사 벤켄은 캘 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를 찾 아 놀이기구를 타려다가 직 원으로부터 당황스러운 ‘충 고’를 들었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이름 이 밝혀지지 않은 이 직원은 그녀의 가슴이 너무 크기 때 문에 놀이기구를 타면 신체 노출이 심해질 수 있으니 목 까지 덮는 터틀넥 셔츠를 입 고 오라고 요구했다. 벤켄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직원에 게 ‘뭐라고요? 지금 장난하세요?’라고 물었지 만 직원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면서 “큰 가슴 을 가진 여성들은 모두 터틀넥 셔츠를 입어야 하냐”고 반문하며 황당함을 표했다. 당시 벤켄은 얇은 검은색 반팔티셔츠를 입 고 있었으며, 가슴 윗부분이 약간 노출돼 있 었지만 티셔츠 안에 흰색 슬리브리스를 착용 한 상태였다. 벤켄은 “그 직원의 태도는 매우 무례했다. 나는 그 자리에서 수치심을 느낄 수밖에 없 었다”며 해당 직원을 고발하는 내용의 항의 서를 디즈니랜드 측에 전달했다. 수일이 흐른 뒤 디즈니랜드 측은 그녀에게 사과의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녀의 사연은 이미 웹사이트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 서 비난이 봇물을 이뤘다. 디즈니랜드 홈페이지에는 방문객을 대상으 로 ‘놀이공원에서는 피부가 지나치게 노출되 지 않는, 자연스럽고 적절한 의상을 착용해주 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지만, 그 녀가 실제로 ‘부적절한’ 옷을 입었는지에 대해 서는 의견이 엇갈린다.[서울신문]
지·구·촌·화·제
THE UK LIFE
실종된 3살 아이 '인형뽑기 기계'서 발견 실종된 3살 아이가 인형뽑기 기계 안에서 발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저녁 네브래스카주 링 컨시 경찰에 긴급한 실종신고가 들어왔다. 한 엄마가 아파트에 있던 3살 아들이 갑자기 사 라졌다며 신고해 온 것.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24세 엄마는 “집
에서 목욕을 하고 나왔는데 아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면서 “어디로 갔는지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며 눈물을 떨궜다. 유괴사건으로 의심 하고 대대적으로 수색에 나선 경찰은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볼링장 앞 선물뽑기 기계 에 한 아이가 들어가 인형과 놀고 있다”는 믿 기 어려운 신고 전화를 받았다.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간 경찰은 이 아 이가 신고받은 실종 아동임을 확인하고 한편으론 안도하면서도 황당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아이는 무사히 엄마에게 인도됐다”면서 “어떻게 인형뽑기 기계 안에 들어가 놀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가 아이를 제대로 보호못한 책임은 있으나 곧바로 신고한 점을 참작, 법적 조치를 취하지 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신문]
양로원 내 스트립쇼 논란 "강제로 팁 요구?"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의 한 요양원에서 스트 립쇼가 열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요양원에서 생활 하고 있던 할머니들은 한 남성 스트리퍼를 고용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제는 당시 쇼에 참석했던 버스니 영브 라드(86) 할머니가 이 남성 스트리퍼의 속 옷에 지폐를 꽂아주는 모습을 담은 사진 이 언론에 공개되면서부터다. 이 사진을 본 할머니의 아들 프랭클린 은 양로원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요양원 측은 "당시 스트립쇼는 할머니 16 명의 의견을 모아 진행됐던 행사"라며 요양 원 측의 잘못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할머니의 가족들은 "할머니가 팬 티만 입은 스트리퍼가 할머니에게 갑자기 접근해 손으로 은밀한 부위를 들이대 당
황해 한 행동"이라며 "양로원 측이 스트리퍼에 게 강제로 팁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요양원 측에 책임을 물었다.[스포츠동아]
10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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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치인 "성폭행 당한 여성, 교수형 시켜야" 최근 인도의 두 고위 정치인이 성폭행을 당 했거나 혼외 성관계를 한 여성은 교수형시켜 야 한다고 밝혀 국민 적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메 트로가 보도했다. 인도의 사회주의 정 당인 사와즈마디당의 아부 아즈미 의원은 성폭행 당한 여성들은 가해자들과 함께 사형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즈미 의원은 현지 방송인 NDTV 뉴스 에 “이슬람에서는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 면 (양측 모두) 교수형에 처하지만, 여기( 인도)에서는 여성에겐 아무런 처벌 없이 남성만 받게 된다”면서 “(그런) 여성들 역 시 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이 결혼했든 안 했든 그 남성과 합의했건 아니건 (남편이 아닌 다 른 남성과) 성관계한 여성들은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면서 “양쪽 다 목을 매달아 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사와즈마디당의 물라얌 싱 당 수는 아즈미 의원보다 한술 더 떠 “성폭행 으로 유죄를 받은 남성은 ‘사내가 그렇지 뭐’(남자가 소란스럽거나 험하게 구는 것 은 놀랄 일이 아니라는 뜻)라는 속담처럼 용서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당수는 이어 “남녀가 만나 싸운 뒤 그 여자가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 그 남자는 불쌍하게도 처벌을 받는 것”이라 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은 지난 10일 성폭행범 사형제 도를 반대하는 정치인이 대중이 모인 자 리에서 나온 연설로, 당시 물라얌 싱 당수 는 “자신이 선거에서 승리해 국무총리가
된다면 성폭행범 사형 제도는 폐지할 것”이라 고 말했다. 한편 성폭행범 사형 제도 폐지 주장과 함께 의원들의 막말에 대해 논란이 불거지자 아부 아즈미 의원의 아들인 팔한은 이번 성명에 대 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 졌다.[서울신문]
씻기 싫은 애견의 필사적 저항
강아지가 직립해 벽에 기댔다. 지금 필 사적으로 저항하고 있다. 목욕을 거부하 고 있는 것이다. 이 이미지는 해외 인터넷에 화제로 떠 올랐는데, 이 절박한 순간 강아지는 마치 사람처럼 보인다. 목욕을 거부하는 강아 지가 아니라 목욕이 싫다고 떼쓰는 아기 처럼 보인다는 것이다.[팝뉴스]
24 2014년 4월 24일 (목)
생·활 / 건·강
툭하면 생기는 입 주변 뾰루지… 면도독 조심 남성들도 여성들처럼 입 주 위에 뾰루지가 자주 생겨 고 민스러울 때가 많다. 이런 뾰 루지는 남성의 경우 화장으 로 가릴 수도 없고 아침마다 면도할 때 방해가 된다. 이런 뾰루지가 생겨도 대 개 전날 과음을 했다거나 피 곤과 스트레스 때문으로 치 부해버리기 쉽다. 하지만 그 원인이 매일 하는 면도에서 오는 것일 때는 문제가 된다. 여자들이 화장을 하듯 남자들의 일과는 수 염을 깎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잦은 면도는 자 칫 면도 독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면도 독은 면도를 한 뒤 면도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거나 턱이나 입 주위에 염증이 생기 는 것이다. 이는 모낭염의 일종인 면도 자극 성 피부염이다. 면도 시 면도날에 피부가 긁히 거나 상처가 나면서 세균이 모낭 내부로 침입 하여 발생하게 된다. 털이 분포하는 부위뿐 아 니라 눈에 잘 안 보이는 솜털이 분포하는 곳 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처음에 모낭을 중심으로 울긋불긋 한 붉은 점이 생기면서 털이 있는 부위에 고 름이 잡히다가 나중에는 그것이 터지면서 딱 지가 앉기까지 한다. 또 모낭염이 발생한 부 위를 누르면 심한 통증이 있다. 심한 경우 상처가 곪기도 하고 점차 그 부위 가 퍼지기도 한다. 면도 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는 면도하기 전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평소 면도기를 잘 소독하는 것이 좋다. 면도 독은 재발이 빈번한 질환으로 초기에 치료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일회적 으로 지나가는 질환이긴 하지만 위생환경이
좋지 않거나 체내에 균을 보 유하고 있는 경우 만성적으 로 재발할 수 있다. 면도를 하기 전에는 먼저 깨끗이 얼굴을 씻은 뒤 셰이 빙 폼 등으로 면도할 부위에 거품을 충분히 내고 소독된 면도기를 이용해 털이 난 방 향과 결에 따라 조심스레 면 도하는 것이 좋다. 면도 후에는 자극을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 기 위해 냉 타올 찜질을 하거나 애프터 셰이 빙 스킨이나 에센스를 사용해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면도기는 사용 후 전용 소독 기에 걸어두거나 잘 말려야 칼날에 녹이 스 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피부가 예민한 경우에는 이틀에 한 번씩 면 도를 해 피부 자극을 줄이는 게 좋다. 그러나 면도 독이 계속 재발하거나 수염이 빨리 자 라 매일 제모 해야 하는 경우에는 피부 자극 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수염을 레이저 로 영구 제모 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코메디닷컴]
영국생활
자전거, 남성 성기능에 정말 안 좋을까? 40대 후반의 김모씨는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탄다. 스트레스 해소가 될 뿐 아니 라 건강에 유익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느 날 김씨는 자전거를 타던 중 갑자 기 음경이 저린 느낌을 받았다. 김씨는 곧 바로 병원에 가서 “밑이 무지하게 저리다. 더 문제인 것은 밑이 꿈쩍도 않고 전혀 작 동하지 않는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자전 거가 남성 성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 치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헬스클럽에서 자전거의 페달을 천천히 돌리며 운동한다. 하지만 이런 운동이 발기를 저하시 킨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음경은 허리 쪽에서 나오는 대동맥에서 피를 공급받아 발 기가 된다. 대동맥은 골반으로 들어가는 터널(알콕스 캐널) 을 통해 골반과 음경으로 들 어가는데, 자전거를 타면 동 맥이 터널에 눌려 피가 잘 통 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다 결
국은 음경에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발기부전 이 오는 것이다. 때문에 남성의 경우 자전거 타기는 조심해 야 한다. 특히 소변을 볼 때 불편하거나 음경 이 저린 것을 가끔씩 느끼는 사람은 자전거 타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업을 위해 어 쩔 수 없이 자전거를 타야 하는 경우에는 안 장이 골반을 꽉 누르지 않도록 스펀지를 대거 나 폭이 넓고 부드러운 안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30분마다 반드시 자전거 타기를 멈추고 하반신 운동을 하여 골반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헬스조선]
귀지 팔 때… 귀이개 써야 하나, 면봉 써야 하나? 귀지를 파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금속 귀이개가 안 좋다는 얘기를 듣고 대나 무 귀이개로 파는 사람도 있고, 아예 귀이개 대신 부드러운 면봉으로만 파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귀지는 어떻게 파는 것이 좋을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귀지는 파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 특히 목욕 후 귀지를 파는 것은 더 위험 하다. 목욕을 하면 귀 안의 피부도 부드러
워지는데 이 상태에서 귀 안의 약한 피부를 자 극하면 아무리 부드러운 면봉이라도 찰과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상처에 세균이 감염 되면 급성 외이도염에 걸릴 수 있다. 또한, 귀가 간지럽다고 귀이개나 면봉을 깊숙 하게 넣다가는 자칫 고막천공이 생길 수도 있 다. 고막천공은 고막에 구멍이 뚫리는 증상으 로 귓속을 건드려 고막에 상처를 입힌 경우나 교통사고 등으로 머리 쪽에 큰 충격이 가해진
경우 발생한다. 고막천공이 발생하면 귀울 림이 심해지고 순간적으로 청력이 감소하며 피나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전문가는 "귀지는 특별히 손을 대지 않아 도 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저절로 나오므 로 파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특히 당뇨 병 환자는 외이도에 생긴 염증이 귀 주변 뼈 조직까지 침범할 수 있으므로 귀지를 파 지 않는 것이 좋다.[헬스조선]
THE UK LIFE
생·활 / 건·강
요즘 악몽이 잦다면… 꿈에 영향 주는 6가지 장모님이 자신에게 간섭하는 게 싫을 때 “ 내게서 물러서라”고 소리치는 꿈을 꾸는 것 은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다. 꿈은 두뇌가 해 결되지 않는 갈등을 풀어가는 방법이기 때문 이다. 그렇지만 최근 연속적으로 악몽을 꾸게 된다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미국의 여성지 ‘우먼스 데이(Woman's Day)’ 가 꿈과 꿈속에 나타나는 것에 영향을 주는 것 6가지를 소개했다.
◆냄새=연구에 따르면, 꽃향기를 맡으면 더 긍정적인 꿈을 꾸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 면 유황 같은 고약한 냄새는 부정적인 꿈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턴 버지니아 의과대학 수면의학 부서장 인 J. 케이츠비 웨어 박사는 “꿈은 수면을 보 호하는 역할을 한다”며 “냄새 자극제를 활용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리=화재가 일어나 경보기가 울리는 꿈 을 꾸다 일어났을 때 알람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가. 바렛 박사는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소리는 ‘좁은 창문’을 통해 뇌 속에 들어간다” 며 “그 소리는 잠을 깨울 정도로 크지는 않지 만 인지하기에는 충분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잔잔한 파도소리를 틀어놓고 자면,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꿈을 꿀 수 있고 기
분 좋게 잠에서 깰 수 있다. ◆매운 음식=소화 불량증을 일으킬 수 있 는 치즈나 매운 음식을 먹거나 과식을 하게 되면 악몽을 꿀 가능성이 커진다. 자극적인 음 식은 신체가 이를 소화하는데 힘을 다하게 함 으로써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악몽 등 거친 꿈을 꾸기 쉽다. 또 저녁식사는 잠자기 최소한 2시간 전에 하는 게 좋다. ◆엎드려 자는 버릇=‘꿈꾸기(Dreaming)’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엎 드려 자면 누군가와 성관계를 갖거나 정신없이 바쁘게 일하 는 등 당혹스러운 꿈을 꾸기 쉬 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현상이 엎드려 잘 때의 호 흡 패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담배를 끊었을 때=생생 하게 기억되는 꿈들 중에는 끊 기로 결심한 습관들과 연관된 게 많다. 연구 에 따르면, 금연을 한 사람 63%가 1년 후에 도 담배 피우는 꿈을 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끊게 되면 뇌 활동이 활발해져 더 꿈을 많이 꾸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어 쨌든 이런 뇌 신경세포들은 자연스럽게 안정 이 될 것이고 폐는 더 건강해지니 금연은 반 드시 필요하다. ◆자기 전에 공포영화를 보면=공포영화 는 으스스한 악몽을 꾸게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바렛 박사는 “음악이나 책, TV 쇼, 배우자와 나눈 대화 등 잠자기 바로 직전 에 한 일이 꿈에 영향을 미친다”며 “자꾸 무 서운 악몽을 꾼다면 잠자기 전 몇 분 동안 행 복한 순간 등을 떠올려 뇌를 재 프로그래밍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코메디닷컴]
10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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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좋은 줄 알아도 못하는 건 유전자 탓? 하루도 거르지 않고 땀을 뻘뻘 흘릴 정 도로 운동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 파에 앉아 군것질을 하며 TV 보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 이런 차이 가 생기는 걸까. 미국 미주리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운 동을 좋아하는 정도의 차이는 유전적으로 이미 결정된다. 연구팀은 운동을 하려는 욕구가 유전적 으로 타고나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쥐 실험을 진행했다. 쳇바퀴 위를 자진해서 달리는 쥐들끼리 교배를 시키고 앉아있는 것을 좋아하는 쥐들끼리 교배를 시켜 태 어난 새끼들에게 운동을 시킨 것이다. 연 구팀은 짝짓기를 통해 태어난 새끼들이 쳇 바퀴를 도는 동안 뇌에서 어떤 일이 벌어 지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활동적인 쥐들 사이에서 태어 난 새끼들은 보상 처리과정과 관련이 있 는 뇌 부위인 중견의지핵이 활성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움직임이 별로 없는 쥐 들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들은 이 부위가 활 성화되지 않았고 운동도 즐기지 않으려는 성 향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 실험 결과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 는 이유가 전부 유전자 탓이라고 생각할 필요 는 없다. 연구팀이 활동량이 적은 쥐들에게 억 지로 쳇바퀴를 달리도록 훈련시키자 뇌 활동 에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게으른 쥐들은 원래 운동을 좋아하는 쥐들만큼 뇌가 활성화되지 는 않았지만 운동을 하기 전보다는 확연히 차 이가 나타날 만큼 중견의지핵이 활성화됐다. 연구팀은 “사람에게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 나는지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하 지만 게으른 DNA를 타고났다 할지라도 거듭 된 훈련을 통해 좀 더 활동적인 성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생리학 저널(journal of Physiology)’에 실렸고,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셰이프가 보도했다.[코메디닷컴]
'고장난' 면역시스템 들기름으로 '기름칠' 들기름은 맛도 좋지만 성분 중의 60%가량 이 오메가3 지방산인 리놀렌산으로 이뤄져 있어 몸에 유익한 식품으로 꼽힌다. 오메가3는 혈행을 개선해 심장마비와 뇌 졸중을 예방한다. 오메가3가 혈전과 염증을 막아주고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뇌신경세포 보호를 통해 대뇌로부터 시작되는 어지럼증이나 우울증, 치매 등을 예방해 준다. 자가면역질환과 관 련해 들기름을 추천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오메가3 때문이다. 오메가3는 특정 식품에 들어있기 때문에
들기름처럼 함량이 높은 음식을 일부러 섭 취할 필요가 있다. 또 들기름의 로즈마리산은 항산화, 항염 증·항암 작용을 한다. 한편 들기름의 리놀렌산은 산패가 잘 되 기 때문에 뚜껑을 꼭 닫고 형광등이나 햇빛 등의 광선을 직접 쪼이지 않도록 한 후 냉 장고에서 저온 보관해야 한다. 또 참기름에 는 세사민, 세사몰린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산패 속도가 느린 만큼 들기름과 참기름을 8대 2 비율로 섞어 놓으면 산패를 막고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문화일보]
26 2014년 4월 24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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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죽는다는 것 북한 주민들이 처참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는(lead a wretched existence) 건 익히 알려 져 있는 터, 그럼 죽은 뒤에는 어떨까. 살아서 나 죽어서나 가련하기는(be pitiful) 매한가지 다. 죽어 저승 가는(pass away into the other world) 길조차 고되고 애달프다(be arduous and heartrending). 장 례식장 이나 장 례를 위해 특별히 마 련된 장소(funeral halls or any places set up specifically for funerals)가 없다. 병원에서도 장례 장소 를 제공하지(provide venues for funerals) 않는다. 대부분 집에서 치러진다(be held at home). 김일성·김정일 초상화가 걸려 있지 않은 벽 쪽에 상을 차리고, 영정사진 하나(a portrait of the deceased) 거는 것이 전부다. 향촉(香燭)이나 죽은 사람의 위패(incense and candles or mortuary tablet)는 사라진 지 오래다. 상주는 상복을 입을(wear mourning) 형편이 못돼 평상복 차림에 검은 완장만 찬다 (wear a black armband in his usual clothes). 여자는 머리에 흰 리본을 단다. 과거엔 3일장을 지냈는데(hold a three day funeral), 한겨울에도 방에 불을 지피지 않았 다. 방부 처리를 하지(embalm the body) 못한 시신이 부패하는 것을 막기(keep the corpse from decomposing) 위해서다. 여름엔 어쩔 수 없이 시신 부패 냄새를 맡으며 장례를 지냈다. 장의사(undertaker)는 없다. 시신을 다뤄본 경험이 있는 나이 많은 동네 어른이 그 역할
을 한다. 면허가 있는 것도, 허가증이 있는 것 도 아니다(be neither certified nor licensed). 비석을 세우던(erect a tombstone) 것은 옛말 이 됐다. 나무로 대신한다. 그렇다 보니 누군 가가 땔감용으로 뽑아가 버려(pluck it away for firewood) 묘비 없는 무덤들이 널려 있다. 90년대 초반부터는 사 망 당일로 매장을 하는 (bury the body the very day of death) 가정이 늘 어났다. 관을 짜고 장례 비 용을 감당할 형편이 안돼 (cannot afford to make a coffin and prepare funeral expenses) 그냥 담요나 이불에 싸서(wrap the corpse in a blanket or bedclothes) 내 간다. 새로 지은 쌀밥 한 그릇 상을 차려(set a table with a freshly cooked bowl of rice) 올 리는 게 전부다. 시신은 트럭이나 달구지로 옮 기는데, 트럭은 임대료와 기름 값, 운전사 비용 까지 내야 해(pay for the rental, gas and also for the driver) 유가족이 1년 이상 더욱 궁핍한 생활을 하게(live in severer destitution) 된다. 시신에 수의 입히는(shroud the dead body) 건 엄두도 못 낸다(be hardly thinkable). 생 전 옷 중 가장 화사한 것을 고르다 한겨울에 여름옷 입혀 보내기도 한다. 그래서 돌아가신 분이 꿈에 나타나 "너무 춥다" 하소연하는 악 몽에 시달리기도(suffer from nightmares) 한 다. 남은 생애 그 괴로운 죄책감을 안고(carry the painful feelings of guilt for the rest of their lives) 살다가 또 그렇게 간다. 출처 | 조선일보
영국생활
자동차 보험 : Policy Terms and Conditions
보험 가입자들께서 알아두시면 편리한 자 동차 보험의 Terms and Conditions에서 일 반적으로 중요하게 정의되어 있는 내용입니 다. 다음은 무사고 할인(No Claim Discount) 과 Car Sharing에 대한 내용입니다.
무사고 할인(No Claim Discount) - 가입자께서 현재 가입 중인 보험기간 동 안(1년 기준) 보상청구(Claim)가 없을 경우 보 험사는 가입자의 갱신 보험료에 할인을 적 용합니다. 그러나 위의 사실이 가입자의 보 험료가 절대로 인상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 장하지는 않습니다. - 가입자께서 보험기간 중 한번의 보상청 구(Claim)를 하셨다면 가입자께서 지금까지 누적해 왔던 No Claim Discount는 다음과 같이 줄어듭니다.
무사고 할인 보호 (Protected No Claim Discount) - 가입자가 4년 이상의 무사고 경력을 가지 고 있으면, 가입자는 추가요금을 부담하고 자신의 4년 무사고 경력을 보호할 수 있습 니다. 이 Protection은 향후 3년간 2회까지 의 Claim에 적용됩니다. 그 후에 Protection 은 끝나고, 다음 갱신 때 가입자의 무사고 경력은 0년이 됩니다. - 가입자의 무사고 경력이 보호되고 있더 라도 벌점이나 보험사의 사정으로 인한 보 험료 인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도로 교통법상(Road Traffic Act) 비상치 료에 해당하는 비용과 자동차 유리 교체나 수리로 인한 비용은 보호된 무사고 경력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Car Sharing - 보험사는 가입자가 사회적 인 혹은 유사한 목적으로 승 객을 운송해주고 요금을 받 았을 때 다음의 경우에 한하 여 가입자의 차량을 Cover - 예를 들어 4년의 무사고 경력을 가진 분 이 Claim을 하시면 지금의 4년 무사고 경력 이 2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 보험 가입자가 이전 해에 2회 이상 Claim 을 하였다면 가입자는 무사고 할인을 받 지 못합니다. - 가입자가 누적해온 무사고 할인은 다른 사람이 쓸 수 없습니다. - 도로 교통법상(Road Traffic Act) 비상치 료에 해당하는 비용과 자동차 유리 교체나 수리로 인한 비용은 무사고 경력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해 줍니다. - 가입자의 차량이 8인승 이하인 경우 - 가입자가 사업(Business) 목적으로 승객 을 운송하지 않을 경우 - 가입자가 받은 요금이 가입자에게 이익 이 되지 않을 경우 (위 내용은 여러 자동차 보험사에서 일반적 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특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프·레·슨
THE UK LIFE 박희영의 하나 둘 레슨 I - 어프로치샷 키포인트
임팩트를 지나 폴로스루에서도 오른 손바닥이 하늘을 향해 있어야 어프로치는 연습법으로 그리고 몸풀기용으 로 안성맞춤이다. 다른 때보다 좀 더 공을 들 여서 치면 스코어 향상에도 도움이 될 뿐더 러 스윙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기도 하다. 쇼 트게임에 관한 몇 가지 포인트를 정리해 본다. ◆띄워 치는 어프로치= 탄도를 높이고자 할 때는 공의 위치를 극단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 띄워 치는 어프로치를 할 때는 공을 왼 발 엄지발가락 선상에 두고 스탠스도 평소보 다 좀 더 넓혀야 한다. 스탠스를 넓히는 이유 는 체중의 분배와 관련이 있다. 스탠스를 넓 히면 자연스럽게 체중이 오른발 쪽으로 이동 해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궤도에서 임팩트 할 준비가 되는 것이다. 스윙은 탄도에 따라 평소보다 30∼50% 정 도 더 크게 한다. 탄도가 높기 때문에 거리가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 다음 중요한 점은 임팩트 후 오른손 동작이다. 임팩트를
지나 폴로스루에서도 오른 손바닥이 하늘을 향해 있어야 한다. ◆왼 팔꿈치가 어프로치의 열쇠= 똑같은 상 황에서 기술을 구사하더라도 어프로치 샷의 결과가 달라지는 골퍼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보이는 골퍼는 스윙의 크기는 같지만 리듬에 문제를 보인다. 그리고 이런 경향을 보이는 골퍼는 임팩트 후 폴로스루에 이르는 과정에서 왼 팔꿈치의 움직임이 매번 달라지는 공통점이 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임팩트 이후 자연스럽게 왼 팔 꿈치가 굽혀지고, 왼 손목이 꺾이지 않는 상 태다. 자연스러운 어프로치를 위해서는 적절 한 그립의 압력과 부드럽고 일정한 스윙 리듬 이 필수다. 그립의 압력은 실제로 공을 치면서 익혀야 할 감각이지만, 스윙 리듬은 빈 스윙을 통해서 개선될 수 있다. 항상 공을 치기 전에 부드럽게 빈 스윙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어 프로치가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다. ◆효과적인 어프로치 연습방법= 나는 연습 을 할 때 미리 장소를 선정해서 공을 25∼30개 씩 다양한 장소에 모아두고 연습을 한다. 기술 은 한 가지 기술만 사용하는데, 이렇게 하면 그 샷에 대한 감을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한 장소에서 모든 공을 칠 때까지 계속될 때도 있지만, 대체로 10개 정도를 친 후 장소 를 옮겨서 연습을 한다. 이렇게 하면 습관적 으로 클럽을 휘두르는 것을 방지하고 연습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연습장에서는 한 군 데만 보고 연습하지 말고 각도를 넓혀서 좌 우,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번갈아 연습할 것을 권한다. 그리고 한 자리를 향해 연습하는 공 은 가능한 한 5개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1092호
27
박희영의 하나 둘 레슨 II - '트러블 샷' 총정리
라이 안좋으면 그립 짧게… 그린사이드 벙커샷은 '아웃-인 스윙'
라운드에서의 상황은 티 샷을 제외한다 면 사실상 모든 샷이 트러블 샷이라고 할 수 있다. 평편한 곳에서 샷을 할 수 있는 조건이 흔치 않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에는 흔히 연습하기 어려운 상황들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라이가 좋지 않다면 그립을 짧게 쥐어 야= 평소에 편하게 샷을 하던 연습장 같은 환경과 달라지면 적잖이 당황할 것이다. 그 리고 매번 반복되는 실수를 되풀이할 것이 다. 이런 때는 우선 라이를 잘 판단하고, 상 황에 맞게 셋업과 스윙을 조절해야 한다. 선수들의 경우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 게 될 만큼 몸에 배어 있지만 아마추어 골 퍼는 상황에 대한 이해나 기술이 익숙하 지 않기 때문에 라운드 중의 트러블 샷에 힘들어 한다. 이 경우 다른 것을 떠나서 딱 하나만 기억하면 어느 정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 수많은 트러블 샷이 있고 거기에
따른 수많은 방법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변하 지 않는 것이 바로 그립을 내려잡는다는 것이 다. 그립을 내려잡으면 스윙 중 클럽을 제어 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불안정한 가운데서 샷 을 해도 스윙에 부담이 없다. ◆클럽과 클럽 사이의 거리에서= 골프는 주 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운동이다.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변수에 대해 생각할 것이 많아 진다. 만일 이런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면 일 정하게 공식화해서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클 럽과 클럽 사이에서 플레이할 때가 바로 이런 경우에 속한다. 경험이 많은 골퍼는 그래서 항 상 클럽을 두 개 정도 들고 세컨드샷에 대비 한다. 내 경우 이런 상황에서는 크게 고민하 지 않고 큰 클럽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립을 짧게 쥐고, 쿼터 스윙으로 거리를 맞춘다. 한 가지 팁은 피니시를 평소보다 조금만 높게 하 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공의 탄도가 높아져 서 공을 그린 위에 멈추게 하기 쉽다. ◆그린사이드 벙커샷= 벙커샷에서 가장 기 본이 되는 조건은 오픈스탠스로 서서 스탠스 와 평행하게 스윙하는 것이다. 즉 아웃-인의 스윙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공이 잘 뜨 고 스핀을 잘 먹일 수 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손목을 많이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반적 인 샷을 할 때처럼 손목을 쓰면 공이 잘 뜨지 않고 그린에 떨어져서 멀리 굴러간다. 거리를 맞추기 위한 요령도 있다. 백스윙 크기만 놓고 보았을 때, 벙커샷에서는 통상적인 어프로치 의 두 배 정도 크기로 스윙한다. 벙커에서 10 야드는 어프로치의 20야드, 15야드면 30야드 정도의 백스윙을 한다.
28 2014년 4월 24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1089)Malden Cab(캡 불러)
■1092)Big Cab
■1096)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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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6)UK 미니캡
■1100)로얄 캡
초급, 중급, 고급 어린이 지도 관련분야 대학원 졸업 학사 졸업(BA Honours) 본인 추천서 제공 가능 풍부한 경험과 자격을 겸비한 영국인 교사 TESOL(영어교사 자격증) 취득 020 8643 4504
학생 픽업, 공항 픽업 간단한 이사 런던 시내외 투어, 쇼핑 투어 친절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912 362 143
공항 픽업 안틱 투어(오래된 경험 바탕) 시내외 관광, 이사 친절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765 439 535/07511 600 404
생활광고비 1회 £10
생활광고비 3회 £20
■ OZ 캡 신형 벤츠 E 클라스, Ford 7인승 행사의전, 관광 공항 픽업 뉴몰든 미니캡 M. 07859 055 236 E. admin@oz-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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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
THE UK LIFE
■Honda Civic 수동 1998
■1095)수퍼마켓 직원 구함
■1095)식당 스태프 구함
3 doors, New MOT £400 020 8687 6711/07572 833 703
파트 타임 또는 풀 타임 시내 골더스 그린에 위치한 마트 07508 961 380 / kmcno@hanmail.net
주방 설겆이 & 홀 써빙 07584 357 630(진고개)
■Peugeot 206 수동 1998
■1095)레스토랑 홀 직원 구함
3 doors, New MOT, Diesel £500 020 8687 6711/07572 833 703
■Toyota Corolla 13 Auto New MOT 2014.5, TAX 2014.1 £450 020 8687 6711/07572 833 703
생활광고비 카드결제 가능
파트 타임 또는 풀 타임 뉴몰든에 위치한 식당 07508 961 380 / kmcno@hanmail.net
■1095)웨이트리스 구함 비자에 결격 사유 없는 자 Part time 또는 Full time 영어 가능한 자 07956 626 744(유미회관)
■1095)주방 스태프 구함
■1095)헤어디자이너 구함
020 8942 1188(한국관)
Part time & full time 020 8949 2607(Sam&Sunny)
■1095)어시스턴트 매니저 구함
■1095)헤어디자이너 구함
■1095)남자직원 구함
Part time & full time 020 8949 6070(주디스 헤어)
운전 가능한 자 07850 963 035(푸른농원)
020 8949 7730(한 레스토랑)
1092호
29
30 2014년 4월 24일 (목)
생·활·광·고
써니 하숙·민박 뉴몰든 기차역, 버스 X26,131,213 5분 편한 침대, 전기담요, 초고속 인터넷 화장실 4, 욕실 3, 정수가 잘 되는 집 각방 SKY TV, 한식 맛있는 집 카톡 ID: sunny, 카드결제 가능 집 구하기 전 하숙 필요한 3인 가족실 (욕실.화장실.냉장고 완비) 44 Cleveland Rd, New Malden, KT3 3QQ 020 8942 2936/07894 82 88 23
■1095)미용 가구.기기 매매 의자 7개, 열처리 기계 2대 거울 7개, 샴푸실 기계 3대 미용실 새로 오픈하시는 분 또는 물건이 필요하신 분들께 저렴하게 드립니다 07801 544 608
영국생활
특·집·뉴·스
THE UK LIFE
1092호
31
'세월호' 선사, 전두환 정권 시절 '오대양' 연루 세모 후신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의 선사인 청해진 해운에 드리워진 역사 의 그림자가 심상치 않다. 전두환 군사정부 시절 발생한 오대양 집단 사망 사건에 뿌 리가 닿아 있다. 권력과 종교, 돈과 폭력이 뒤엉킨 끝에 32구의 시신을 남긴 사건이다.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인 유혁기 씨와 유대균 씨는 유병언 전 (주)세모 회장의 아 들들이다. 전두환 정부 시절 급성장한 (주) 세모는 1986년 한강 유람선 사업권을 따내 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유 전 회장은 특정 종교 목사이기도 한데, 이 교파는 (주)오대양이라는 집단과 긴밀 한 관계였다. (주)오대양은 기업이면서 동 시에 종교집단인데, 사장이자 교주인 박 모 씨는 1987년 8월 29일 오대양 용인공 장에서 다른 신도들과 함께 시신으로 발 견됐다. 당시 오대양 용인공장 공장장 이 모 씨는 대들보에 목을 매어 숨진 상태였 고, 박 씨를 포함한 31구의 시체는 식당 겸 다용도실 천장 바닥에서 목을 맨 채 누워
있거나 2~3구씩 포개진 채로 죽어 있었다. 이 를 놓고, 자살인지 타살인지에 대해 격렬한 논 란이 일었었다. 이는 전두환 군사정부 시절 발생한 대표적 인 의혹 사건으로 꼽힌다. 당시 군사정부 실 세와 (주)오대양의 유착설이 있었다. 박 씨의 남편인 고위 공무원은 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게 당시 수사기관의 발표였으나, 이에 대해서 도 의혹이 따랐다. 집단 사망 사건에 앞서 오대양 교주 박 씨가 약 170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고, 이에 항 의한 채권자가 감금 폭행당했다. 박 씨가 떼 먹은 돈 170억 원의 행방을 쫒던 당시 수사기 관은 이 돈이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이 속한 교 단으로 흘러갔다고 봤고, 교단 목사를 겸하고 있던 유 전 회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판 단했다. 결국 유 전 회장은 1991년 사기죄로 구속됐다. 이후 (주)세모는 경영난을 겪었으며 1997년 부도를 맞았다. ‘세모’라는 이름을 다시 기억에서 끄집어 낼 일은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은 과거에도 해상 사고 '단골회사'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잦은 해 상 사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청해진해운 소유 여객선은 2~3년마다 기관고장, 어선 충돌, 침몰 등 주요 해상사고를 일으킨 것 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침몰 전 3주전인 지난달 28에는 인천 선미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충돌 사 고가 있었다. 인천에서 출발한 청해진해 운 소속 백령도 행 여객선 데모크라시5호 (396t)는 7.93t급 어선과 충돌했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141명이 불안 에 떨었다. 이 여객선은 세월호와 마찬가 지로 서해 상에 낀 짙은 안개 탓에 늦게 출 발했다. 해무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충 돌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객선은 앞서 지난 2009년 10월 덕 적도 인근 해상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켰 다. 엔진 1개가 작동하지 않자 나머지 1개 엔진만을 가동해 예정시간보다 3시간 이
상 더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당시 선사 측 은 배가 멈춘 뒤 40분이 지나서야 안내 방송 을 내보내 승객들의 항의를 받았다. 지난해 2월에는 인천~제주를 오가는 청해진 해운 소속 또 다른 여객선 오하마나호(6322t 급)가 옹진군 대이작도 인근 해상에서 5시간 가량 표류했다. 사고는 발전기 쪽 연료 필터 에 결함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여객선은 도착 예정시간보다 6시 간가량 늦게 인천항에 입항했었다. 오하마나 호는 2011년 4월에도 엔진 고장으로 5시간 동 안 바다 한가운데 멈춰 서 승객들에게 큰 불 안감을 끼친 바 있다. 2004년에는 전남 고흥군 녹동항과 여수 거 문도를 오가는 이 선사 소속 고속 여객선 오 가고호(297t급)가 취항 3일 만에 역추진 센서 고장을 일으켜 운항을 일시 중단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 이투데이
홍가혜 거짓 인터뷰… 전력보니 사기혐의까지 홍가혜씨의 허위 발언을 보도한 것에 대 해 MBN 보도국장이 공식 사과를 전한 가 운데 홍가혜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18일 오전 MBN은 민간잠수부 홍가혜씨와 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민간잠수부 보고 대충 시 간이나 떼우라고 했다' 등 의 말을 전해 논란을 불 러일으켰다. 하지만 민간잠수부들은 군 작전 때문에 현장에 투 입되지 못하고 대기 중인 상태인 데다 민간잠수부 가 생존자를 직접 확인했 다는 이야기는 유언비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한 기자는 18일 "내가 홍가혜의 정 체를 공개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게 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홍가혜는 민간잠수부가 아니다. 기 자는 과거 티아라 화영의 왕따 사건 때 그 녀의 정체를 확실히 알았다. 당시 홍가혜 는 화영의 사촌언니 행세를 하면서 SNS에 티아라에 대한 분노의 글을 쏟아내고 있었
다"고 설명했다. 또 "홍가혜는 유명 프로야구 선수의 애인으 로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다. 취재 결과 이는 사실과 달랐다. 프로야구 선수와 관계에
서도 가짜 임신 소동을 벌이는 등 문제가 많았 다"고 밝혔다. 이어 "홍가혜가 10억대 사기혐의 경찰조사를 받았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과거를 당시 홍가혜를 수사한 형사를 통해 들을 수 있 었다"며 일본 아카사카에서 밑바닥 인생을 살 던 홍가혜가 성공을 위해 계속 거짓말을 하며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았고 현지에선 돈 문제 를 일으켜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언급했다. 출처 | 한국경제
부도 와중에도 자식들에게 승계 하는 작업은 이뤄졌다. ‘세모’ 부 도 당시에도, 유 전 회장이 외국 에 부동산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 가 나왔었다. 이 부동산의 소유 및 이전 관계도 관심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에 따르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해운은 조선업체인 천해 지의 지배를 받고, 천해지는 지 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지배를 받는 다. 그리고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최대주주가 유 전 회장의 아들들이다. 한편, 청해진 해운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추진했던 한강 수상택시 사업을 맡아서 주목
을 받았었다. 한강 유람선 사업을 하던 (주)세 모의 후신 격인 업체가 한강 수상택시 사업을 했던 셈. 한강 수상택시는 이용자가 거의 없어 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출처 | 프레시안
안전교육비 54만원vs 광고비 2억3000만원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선 사(船社) 청해진해운이 지난해 선원들의 안전 교육 등 연수비로 지출한 액수가 총 54만원 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해 접대 비로는 6060만원, 광고선전비로는 2억3000 만원을 썼던 것으로 밝혀졌다. 청해진해운이 이달 초 금융감독원에 제출 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청해진해운 지난해 선원들의 '연수비' 명목으로 총 54만1000원 을 지출한 것으로 돼있다. 청해진해운은 지 난해 7억85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로 전환하는 등 재정 상태가 악화한 상황에 서 선원 안전교육 연수비 등을 크게 줄였다. 2011년 5억1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을 당 시 연수비는 약 87만원, 2012년 2억5000만 원 흑자로 전환된 후에는 약 140만원이었다 가 올해 다시 적자로 돌아서면서 연수비는 다시 54만원으로 줄였다. 1년간 선원 안전교 육 등 연수비가 50여만원 내지 140만원에 불 과했다는 것이다. 반면 접대비로는 지난해에만 606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디에 근무하는 어떤 사람들을 접대하느라 이같은 접대비 를 썼던 것일까. 광고선전비 명목으로는 2억 3000만원을 쓴 것으로 금융감독원 감사보 고서에 기록했다. 침몰한 세월호 선원들은 선장 이준석(69)
씨부터 선박 안전관리의 핵심 보직인 갑판 부 선원까지 전체 승무원의 절반 이상이 1 년~6개월의 계약직인 것으로 밝혀졌다. 평 상시 소방훈련, 구명정훈련 등을 지휘하고 위기 발생 시 선내에서 인명구조 상황을 끝 까지 책임져야 할 선장이 1년 계약직, 선장 의 손·발 역할을 하는 조타수 3명도 모두 6개월~1년의 계약직이었다.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들은 승객의 대피를 돕지 않은 채 가장 먼저 배 밖으로 탈출, 청 해진해운이 평소 안전교육을 포함한 선원 훈련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결과가 고스 란히 재앙으로 나타난 것이다. 선장 이씨를 비롯해 배의 운항을 책임지 는 선박직 15명은 전원 생존해 구조됐다. 청해진해운은 사실상 폐선에 가까운 18 년된 여객선을 일본으로부터 헐값에 들여 와 사업을 해왔다. 일본의 경우 운행 20년 이상의 선박은 폐기하게 돼 있지만, 우리나 라는 선박 수명이 20년이 넘어가면 1년마다 검사를 받은 후 운항 기한을 1년씩 연장해 준다. 우리나라에서 20년 이상된 선박은 검 사를 받아 통과할 경우 최대 10년간 더 운 항할 수 있다. 지난해 지출된 접대비 6060만원이 누구 를 위해 어떻게 지출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 되지 않고 있다. 출처 | 조선일보
허재혁, '욕조잠수' 사진 논란에…"군입대 하겠다" 모델 허재혁이 '욕조 잠수' 사진 논란에 공 식 사과한 가운데 군입대 의사를 밝혀 또 한 번 물의를 빚고 있다. 앞서 허재혁은 1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 램에 '재밌는 놀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물이 채워진 욕조 속에서 잠수를 하고 있는 남성 의 사진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허재혁은 보도자료를 통해 "저의 성 숙하지 못한 행동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 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허재혁은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끔 성숙해지고자 입대를 결심했다. 하지
만 도피성 군 입대로 보일까 봐 정말 두렵다.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오겠다"라는 결정을 밝혔다.[아시아경제]
이 와중에 '타이타닉' 음악 방송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300명 가까이 발생한 가운데 한 라디오 방 송이 영화 '타이타닉'의 음악을 내보내 누리 꾼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오후 라디오 CBS 음악FM 'FM 팝스 한동준입니다'는 '타이타닉'의 주제가인 셀린 디온의 노래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방송했다. 문제는 이 노래가 삽 입된 '타이타닉'이 대형 여객선 침몰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라는 점이다. 누리꾼들은 "지난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한 참사가 발생해 애도 물결이 이 뤄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 노래 선곡이 적절 했는지 의문"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세계일보]
32 2014년 4월 24일 (목)
스·포·츠
영국생활
'소녀에서 어른으로' 미셸 위는 어떻게 부활했나 ‘천재소녀’의 부활에 미국 골프계가 들썩 이고 있다. 지난 7일(한국시간)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종라 운드. 렉시 톰슨(19)과 미셸 위(25ㆍ이상 미 국)가 챔피언조에서 맞대결하자 그간 한국 선수들의 선전에 주눅들었던 미국 언론은 노골적으로 “LPGA를 위한 꿈의 시나리오 가 완성됐다” “이제 미셸 위를 응원할 때 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비록 우승컵은 톰 슨에게 돌아갔지만 언론의 조명은 준우승 자 미셸 위에게 더 집중됐다. ‘1000만 달러 소녀’ ‘여자 타이거 우즈’가 화려한 부활을 알렸기 때문이다. 미셸 위가 살아났다. 올해 치른 6개 대 회서 3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나쁜 성적이 16위(KIA클래식)다. 지난해 25개 대회에서 톱10은 4회에 그치고 컷탈락을 무 려 7번이나 한 것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이에 힘입어 세계랭킹도 껑충 뛰어올랐다. 1년 전 88위였던 랭킹이 11일 현재 24위다. 기록을 살펴보면 그의 부활이 더 와닿는다. 올시즌 그 린 적중률(81%)과 평균타수(69.750타)가 모두 1위다. 지난 시즌 그린 적중률은 32위(69%), 평 균타수는 36위(71.711타)로 존재감이 없었다. ‘ 제2의 전성기’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과연 미셸 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 전문가들은 그의 스윙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그의 오랜 스윙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우린 이 제 미셸 위의 스윙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코치 하지 않는다”며 그가 안정된 스윙을 지속하고
오빠부대 스타들이 감독으로 프로농구 흥행 이끌까? 90년대 오빠부대 스타들이 감독으로 돌 아오고 있다. 13일 서울 삼성이 이상민 코치를 신임감 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SK 문 경은 감독을 비롯해 지난 8일 감독에 선 임된 동부 김영만 감 독, 여기에 이상민 감 독까지, 90년대 농구 대잔치 오빠부대 인 기를 이끌었던 스타 들이 대거 감독으로 발탁된 것. 이상민 신임감독은 농구대잔치 스타의 핵심 인물이다. 연세대학교 시절부터 폭발 적인 인기를 누린 이 감독은 프로에 들어서 도 9시즌 연속 올스타 팬투표 1위에 오르는 등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였다. 곱상한 외모와 더불어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 어시스트 능력과 경기운영능력으로 한국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이름을 날렸다. 오빠부대 감독 1호는 SK 문경은 감독이 었다. 현역 시절 수려한 외모와 정확한 3 점슛을 앞세워 '람보슈터'로 불린 문 감독 은 SK 2군 코치를 거쳐 2011-2012시즌 감
독대행으로 처음 팀을 맡았고, 정식 감독이 된 2012-2013시즌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감독으로서의 지도력을 증명했다. 동부 김영만 감독도 중앙대와 기아를 거 치며 농구대잔치 인기를 이끈 스타플레이
왔다. 부모와 동행하지 않은 대회는 이 때가 처 음이었다. 이와 동시에 게임에 대한 책임감, 자 신감, 감사함을 새롭게 갖게 됐다. 미셸 위는 “예전같으면 좋은 성적을 낸 뒤 에도 ‘뭐, 괜찮네’ 하고 말았을텐데 지금은 감 사한 마음이 앞선다. 내가 이런 기회를 잡게 된 데 대해 정말 감사하다”며 “그러는 한편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일관성을 갖자는 게 올해 목표였는데 잘 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 게임 이 즐겁고 다음 대회가 기다려진다. 내 목표 에 조금씩 근접해간다는 좋은 징조인 것같다” 고 행복해 했다. 화려한 조명과 숱한 시련 속에 비로소 ‘어 른’이 된 ‘천재소녀’. 행복한 골퍼가 되는 법 에 눈을 뜬 그의 발걸음에 골프팬들의 관심 이 쏠리고 있다. 출처 | 헤럴드생생뉴스
'35개 스폰서 왕국' 맨유, 챔스 못 나가도 돈 걱정 NO! 어였다. 내외곽을 넘나드는 전천후 득점원 으로 '사마귀슈터'라는 별명과 함께 국내 최 고의 스몰포워드로 활약했다. 이렇듯 90년대와 2000년대 여성 팬들의 마음을 훔쳤던 농구대잔치 스타들이 감독 을 맡게 되면서 프로농구의 흥행에 이바지 할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이들 외에도 전희철, 김병철, 추승균, 신 기성 등이 프로 코치로 활약하고 있고, 우 지원, 서장훈은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 점프볼
레알과 바이에른의 '트레블' 달성 확률은? '숙적'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스페인 국 왕컵(코파 델 레이)정상에 등극한 레알 마 드리드의 '트레블' 확률이 11%로 전망됐다. 유럽프로축구에서 '트레블'은 단일시즌 리그·FA컵·유럽클럽대항전 3관왕을 의 미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방송 ESPN의 산하 'ESPN 기록·정보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폴 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 해 ESPN의 자체알고 리즘인 '사커파워인덱 스'로 계산한 레알의 ' 트레블' 확률이 11%라 고 공개했다. 폴 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확률은 52%, 유 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UCL) 우승 확률 은 21%라고 덧붙였다. 레알은 '엘클라시코' 로 펼쳐진 FC 바르셀 로나와의 대회 결승에 서 2-1로 승리, 통산
있음을 내비쳤다. 박원 J골프 해설위원도 “스윙 자체에 큰 변화가 있는 건 아니지만 아이언샷 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일각에선 90도로 허리 를 굽힌 퍼팅자세에 적 응이 됐다고 하지만 그 건 아니다. 1~1.5m의 짧 은 퍼팅을 모두 놓친다” 며 “정교한 아이언샷으 로 핀에 더 가까이 붙이 면서 쉬운 버디 기회를 많이 잡게 됐다”고 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건 스윙보다는 멘 탈에서의 변화다. 레드베터는 “미셸 위가 지난 해 솔하임컵 이후 달라졌다. 골프에 대해 잃어 버렸던 ‘열정’을 되찾고 영감을 얻은 것같다”며 상승 요인을 분석했다. 지난해 8월 열린 솔하 임컵은 유럽연합팀과 미국대표팀이 2년에 한 번씩 펼치는 단체전이다. 미셸 위는 “솔하임컵 을 치르면서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도 더 열심 히 하고 싶고 더 갈망하게 만드는 내 안의 뭔 가를 느꼈다”고 했다. 또다른 하나는 ‘어른’이 된 미셸 위다. 미셸 위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내 게임에 오너 십(주인의식)을 갖고 싶다”고 했다. 자신의 느 낌대로 플레이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었 다. 그리고 올해 첫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때 부모 없이 혼자 대회장에 나
1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UCL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미 이번 시 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이 확정된 바이에 른 뮌헨의 '트레블' 가능성은 약 38%로 평가 됐다. 세부적으로는 UCL 우승 확률이 48%, 독일 FA컵 우승 확률은 80%다. '트레블' 가능성이 거론된 레알과 바이에른 은 공교롭게도 UCL 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5월 17일(현지시간) 열 리는 독일 FA컵 결승에 서 바이에른의 상대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다. 레알의 라리가와 UCL 통산 우승 횟수는 각각 32회와 9회이며 바이에 른은 UCL과 FA컵에서 각각 5번과 16번, 정상 에 올랐다. 17일 스페인서 벌어진 시즌 세 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 드리드 베일이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2-1 로 이겼다. 출처 | 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9년 만에 '별들의 잔치'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할 위기에 처했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폰서를 보유한 구단답게 당장 팀 재정에는 큰 타격 이 없을 전망이다. 맨유는 리그 34라운드 현재 승점 57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최소 4 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데,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에버턴과의 승점 차가 9점 이나 벌어졌다. 이제 남은 경기가 5경기에 불과하다 는 점을 감안하면 따라잡 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맨유가 만약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 면 지난 1995/1996시즌 이후 19년 만의 일 이 된다. 단골 손님이었던 챔피언스리그에 못 나가는 것은 불명예지만, 챔피언스리그 가 상금과 승리 수당, 방송 중계료 등 어마 어마한 '돈잔치'라는 점에서 이는 재정적으 로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영국의 축구전문가들은 챔피언스리 그 진출에 실패한다 하더라도 맨유의 재정에 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안정적인 스폰서 수입 때문이다. 맨유는 현재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중동 에 걸쳐 약 35개의 팀 스폰서를 보유하고 있다. 단일 팀으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 은 수의 스폰서 규모다. 이들로부터 연간 벌 어들이는 고정적인 수입만 1억 3,000만 파 운드(약 2,257억 원)에 달한다. 나이키와의 연간 계약 규모는 2,400만 파운드(약 416억 원)에 달하고 지금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또 미국 자동차 브랜드인 쉐보레와의 계
약 규모는 연 5,300만 파운드(약 920억 원) 에 달한다. 맨유라는 네임 밸류를 가지고 연 간 수천억을원 앉아서 벌어들이는 셈이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안 퍼슬로우 전 리버 풀 이사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 는 스폰서 수입 규모면에서 독보적인 위치
를 자랑한다"며 "챔피언스리그에 못 나가는 게 여러 해 반복된다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한 해 못 나간다고 해서 스폰서 들이 계약 규모를 줄이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출혈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가장 큰 타격은 역시 TV중계권료다. 맨유는 지난 시 즌 챔피언스리그 TV중계권료로 3,130만 파 운드(약 543억 원)를 받았다. 여기에 경기 당 승리 수당 80만 파운드와 무승부 시 41 만 5,000파운드씩을 챙겼다. 맨유로서는 이 를 고스란히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 첼시 가 지난 2012년 우승 당시 4,800만 파운드 를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받았다는 점 을 감안하면 적은 규모의 손실은 아니다. 그러나 'BBC'는 "맨유가 유로파리그에 나 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1,000만 파운드 이상 을 UEFA로부터 받을 수 있어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인한 손실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 다"고 설명, 생각보다 타격은 크지 않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스포탈코리아]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Lilo & Stitch (2002)
Reservoir Dogs (1991)
4월 24일 (목)
Saving Private Ryan (1998) 9pm - 12:15am (Film4) Cast_ Tom Hanks, Tom Sizemore
Erin Brockovich (2000)
9pm - 11:45pm (5*) Cast_ Julia Roberts, Albert Finney
Tremors (1989)
4월 27일 (일)
Lilo & Stitch (2002)
3:45pm - 5:30pm (Channel 5) Cast_ Daveigh Chase, Chris Sanders
Chariots of Fire (1981)
4:50pm - 7:15pm (Film4) Cast_ Ben Cross, Ian Charleson
1092호
33
한인 게시판
■ '재영국대한체육회장배 축구대회' 열려 재영국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과 재영국대한민국대사관이 후원한 2014 년도 재영국대한체육회장배 축구대회가 지난 12일 Raynes Park에 위치한 축구장에 서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김태은 체육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전년도 우승팀 Regent FC의 김재범 선수가 선수대표로 선서를 마친 후, 박병배 축구감독에 대한 감 사패 전달로 시작됐다. 총 8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명성교회가 그동안 두 번이나 우승한 Thames FC를 결승전 연장까지 가는 혈투끝에 3-2로 승리, 지난 대회에서 두 번의 패배를 설욕하면 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통의 강팀 본머스교회는 Regent B팀을 승부차기로 꺾고 3위에 올랐으며,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Regent A팀은 Thames FC와 명성교회 등에 밀려 A조 에서 예선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재영조선인협회에서 탈북민축구단이 동참했고, 멀리 본머스에서도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 킹스톤 카운슬 '재영한인 무료 공개강좌' 안내 ■제목 : 여성의 웰빙 ■일시 : 2014년 5월 8일 목요일 오전 10:00 -12:00 ■장소 : 뉴몰든 도서관 강당 New Malden Library Hall, New Malden, KT3 3LY
10:30pm - 12:20am (ITV4) Cast_ Kevin Bacon, Fred Ward
7:15pm - 9pm (Channel 5) Cast_ Jackie Chan, Chris Tucker
Rush Hour 2 (2001)
■제목 : 안전한 가정과 이웃 만들기(지역 치안 및 한.영 간의 경찰 서비스 이해) ■일시 : 2014년 6월 5일 목요일 오전 10:00 -12:00 ■장소 : 뉴몰든 도서관 강당 New Malden Library Hall, New Malden, KT3 3LY
Two for the Money (2005)
The Artist (2011)
■참가 방법 및 문의 : 위니 윤(Winny Yoon) ㅇ전화 : 020 8547 4667/07876 790 865 ㅇ이메일 : winny.yoon@rbk.kingston.gov.uk ※접수는 선착순이며, 참가 신청 시, 여권을 꼭 지참해 주세요 ※무료 어린이 돌보미 서비스 제공(조기 참가신청 필수)
11:35pm - 1:30am (BBC One) Cast_ Al Pacino, Matthew McConaughey 4월 25일 (금)
Source Code (2011)
9pm - 10:50pm (Film4) Cast_ Jake Gyllenhaal, Michelle Monaghan
9pm - 10:35pm (BBC Two) Cast_ Jean Dujardin, Bérénice Bejo
The Adjustment Bureau (2010)
9pm - 11:05pm (Film4) Cast_ Matt Damon, Emily Blunt
The Haunting in Connecticut (2009)
Death Race (2008)
10:10pm - 12:10am (Channel 4) Cast_ Virginia Madsen, Kyle Gallner
The Bourne Ultimatum (2007)
10:15pm - 12:55am (Sky Atlantic) Cast_ Tom Cruise, Jack Nicholson, Demi Moore, Kevin Bacon, Kiefer Sutherland
10pm - 12:10am (ITV4) Cast_ Jason Statham, Tyrese Gibson 10:35pm - 12:40am (ITV) Cast_ Matt Damon, Julia Stiles
Lucky Number Slevin (2006)
12:30am - 2:20am (Channel 4) Cast_ Josh Hartnett, Morgan Freeman 4월 26일 (토)
The King and I (1956)
12:55pm - 3:35pm (More4) Cast_ Deborah Kerr, Yul Brynner
Madagascar (2005)
5:20pm - 6:40pm (BBC One) Cast_ Ben Stiller, Chris Rock
Avatar (2009)
8:15pm - 11:25pm (Channel 4) Cast_ Sam Worthington, Zoë Saldana
Toy Story 3 (2010)
8:15pm - 9:55pm (BBC Three) Cast_ Tom Hanks, Tim Allen
A Few Good Men (1992)
4월 28일 (월)
Smokin' Aces (2006)
10:35pm - 12:35am (ITV) Cast_ Ben Affleck, Jeremy Piven
Hush (2008)
10:55pm - 12:40am (Film4) Cast_ William Ash, Christine Bottomley 4월 29일 (화)
Bride Wars (2008)
8pm - 9:50pm (E4) Cast_ Anne Hathaway, Kate Hudson
Reservoir Dogs (1991) 10pm - 12:05am (5USA) Cast_ Harvey Keitel, Tim Roth
4월 30일 (수)
The Deer Hunter (1978)
Mongol (2007)
Speed 2: Cruise Control (1997)
Payback (1998)
The King and I (1956)
The Artist (2011)
9pm - 12:45am (ITV4) Cast_ Robert De Niro, John Cazale
11pm - 1:20am (Sky1) Cast_ Sandra Bullock, Jason Patric
9pm - 11pm (BBC Four) Cast_ Tadanobu Asano, Sun Honglei
9pm - 11:05pm (ITV4) Cast_ Mel Gibson, Gregg Henry
■ '말' - 유럽지역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일시 및 장소(예선) : 2014년 5월 31일 14:00, 주영한국문화원 ■접수기간 : 2014년 5월 16일 17:00 ■문의 및 접수처: info@kccuk.org.uk ※자세한 내용 www.kccuk.org.uk 참조
조선일보
| 만물상
버큰헤드 정신
1852년 2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타운 근처 바다. 영국 해군 수송선 버큰 헤드호가 암초에 부딪혀 가라앉기 시작 했다. 승객은 영국 73보병연대 소속 군인 472명과 가족 162명. 구명보트는 3대뿐으 로 180명만 탈 수 있었다. 탑승자들이 서 로 먼저 보트를 타 겠다고 몰려들자 누 군가 북을 울렸다. 버큰헤드 승조원인 해군과 승객인 육 군 병사들이 갑판 에 모였다. ▶함장 세튼 대령 이 외쳤다. "그동안 우리를 위해 희생해 온 가족들을 우리가 지킬 때다. 어린이와 여 자부터 탈출시켜라." 아이와 여성들이 군 인들의 도움을 받아 구명보트로 옮겨탔다. 마지막 세 번째 보트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아직 자리가 남아 있으니 군인들도 타세 요." 한 장교가 나섰다. "우리가 저 보트로 몰려가면 큰 혼란이 일어나고 배가 뒤집 힐 수도 있다." 함장을 비롯한 군인 470여 명은 구명보트를 향해 거수경례를 하며 배와 함께 가라앉았다. ▶1859년 작가 새뮤얼 스마일스가 책을 써 이 사연을 세상에 알렸다. 이때부터 영 국 사람들은 큰 재난을 당하면 누가 먼저 랄 것 없이 '버큰헤드를 기억합시다'고 말 하기 시작했다. 위기 때 약자(弱者)를 먼 저 배려하는 '버큰헤드 정신'이 영국 국민
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1952년 군 수송선 엠파이어 윈드러시호 침몰 사고에서도 버큰 헤드 정신은 어김없이 지켜졌다. 알제리 인근 바다에서 이 배 보일러실이 폭발했다. 군인 과 가족 1515명이 타고 있었다. 구명정은 턱 없이 모자랐다. ▶지휘관 스콧 대령이 마이크를 잡았다. "지금부 터 버큰헤드 훈 련을 하겠습니다. 모두 갑판 위에 그대로 서 계시고 구명보트 지정을 받으면 움직이십 시오." 가족들이 동요할까 봐 '훈련'이라고 둘 러댄 것이다. 곧바로 선장과 선원들이 여성과 아이, 환자들을 구명정에 태웠다. 선원과 군인 300여명이 남았다. 선장과 스콧 대령은 "이제 모두 바다에 뛰어내리라"고 지시하곤 부하들 이 모두 떠난 걸 확인한 뒤 마지막으로 물로 뛰어들었다. 다행히 이들은 다른 화물선에 의 해 모두 구조됐다. ▶며칠 전부터 블로그와 SNS에서 '버큰헤드 정신을 기억하자'는 글이 확산되고 있다. 세월 호 선장과 일부 선원들이 승객들을 앞세우기 는커녕 자기부터 살아야겠다며 배를 빠져나 온 데 대한 분노를 담고 있다. 직급이 높고 선 내 사정을 잘 아는 간부 선원들은 먼저 도망해 100% 살아남았다. 그러나 스물두 살 여승무 원과 어린 학생 수백명이 사망·실종했다. 우리 사회엔 언제나 '버큰헤드 정신'이 자리 잡을까.
34 2014년 4월 24일 (목)
패·션 / 뷰·티
쌀쌀vs따뜻…간절기에 어울리는 웅크려 지냈던 겨울이 지나 완연한 봄이 오는가 싶다가도, 이따금씩 쌀쌀해지는 날 씨에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되는 요 즘. 마음은 이미 봄이지만 셔츠 한 장만 걸 치고 다니기엔 아직 이르다. 애매한 날씨 가 지속되는 간절기는 일교차가 심하기 때 문에 가볍게 걸칠 수 있으면서도 스타일을 놓치지 않는 외투가 필요하다. 패션과 보 온을 둘 다 챙긴 실용도 높은 아우터들에 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모아봤다.
간절기 필수 아이템 트렌치코트 봄·가을에 많은 이들이 즐겨 입는 트렌치 코트는 이제 하나의 기본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과거 베이지 색 트렌치 코 트가 전형적이었다면 최근에는 검정, 파랑, 분홍, 회색 등 다양한 색상의 트렌치 코트 를 길거리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트 렌치 코트는 보통 긴 기장이 특징이며 넉 넉한 크기로 입는 것이 가장 보기 좋은 핏 을 연출해내는 방법이다. 스타들도 너나 할 거 없이 겨울에서 봄 으로 접어드는 간절기 기간에는 트렌치 코
▲ 야전상의
영국생활
아우터 패션
트를 착용한 코디를 선보이고 있다. 트렌치 코 트 패션은 배우 이연희가 걸친 것처럼 원피스 에, 그룹 포미닛의 권소현이 입은 것처럼 스키 니에도 잘 어울릴 뿐 아니라 방송인 안혜경과 배우 이시영이 매치한 것처럼 청치마 등의 데 님 룩에도 어울리는 마법의 옷이다.
캐주얼 룩의 완성 야전상의 지금은 국민아이템으로 등극한 지 오래된 '야 상'은 야전상의의 줄임말로 군대에서 산이나 들 등의 장소에 적합하도록 만든 전투복이다. 과거 밀리터리 룩의 돌풍과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야상은 현재 캐주얼한 봄, 가을철 외투 로서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야상은 주로 군복과 같은 녹색 색상인 경우 가 대다수이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야상은 주로 미국식 군복에서 차용한 디자인이다. 이 외에도 프랑스식, 독일식 군복과 항공점퍼 등 으로부터 영향받은 디자인의 야상들이 패션계 에 즐비해 있다. 요즘은 다양한 컬러를 비롯해 두께, 재질, 무 늬에 따라 각양각색의 야상이 속출하고 있다. 그룹 2NE1의 씨엘이 입은 야상은 조금 더 군
복같은 밀리터리 룩이 인상적인 옷으로 그녀가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는데 일조했다. 특히 야 상은 스키니진 등의 바지와 매치했을 때 편안 함이 돋보이는 아이템이기에 캐주얼 룩을 완성 하기에 가장 좋은 외투다.
여성스러움 극대화 트위드 재킷 2014년 봄에는 트위드 재킷이 대세 아우터로 자리매김 할 모양이다. MBC '앙큼한 돌싱녀'의 이민정과 JTBC '밀회'의 김희애는 각각 완벽한 트위드 재킷 코디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트위드 재킷을 단순히 '청담동 며느리' 스타일 의 화려한 옷으로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민 정과 그룹 소녀시대의 수영처럼 미디엄 숏 길 이의 트위드 재킷은 여성스러움과 동시에 발랄 함과 상큼함을 가져다 준다. 물론 김희애가 착 용한 것처럼 우아하고 모던한 느낌을 자아내는 데도 제격이다. 이제 트위드 재킷 역시 더 가볍게, 더 부담 없이 자주 입을 수 있는 필수 아우터로 거듭 난 것이다. 출처 | 스타일M
▲ 트위드 재킷
▲ 트렌치코트
여·행 / 문·화
THE UK LIFE
| 북 리뷰 |
그림으로 본 조선
3년 전쯤에 '조선의 춘화집(春畵集)'이 시중 에 나돌았다. 미술관을 운영하는 어느 재력가 가 만들어서 지인들에 게 한정판으로 돌렸다 는 소문이 붙은 춘화 집이었다. 조선시대 화 단의 최고봉인 김홍도 와 신윤복의 그림을 주로 담고 있는 춘화집은 낯을 붉힐 만큼 적나라했다. 춘화집의 제작자는 조선 미술의 한 부분인 춘 화가 호사가들의 눈요기에 그칠 것을 우려했는 지 책자 뒤쪽에 미술전문가의 해설을 덧붙였다. 해설문의 골자는, 조선의 춘화가 상당한 예술 적 품격을 지니고 있으며, 당대의 유교적 엄숙 주의에 대한 저항을 표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번에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펴낸 책 '그림으로 본 조선'의 제10장은 춘화에 할애하고 있다. 편저자 중의 한 사람인 김헌선(국어국문 학) 경기대 교수에 따르면, 춘화는 조선을 들여 다보는 하나의 창으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 다. 점잖은 산수화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정 신세계를 담고 있다면, 춘화에는 그림을 볼 사 람의 내면이 반영돼 있다. 조선 춘화의 특징은 남녀 성기가 노골적이고 과장되게 표현돼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당대 유 교적 분위기에 짓눌린 은밀한 본능의 분출로 해 석된다. 신윤복의 그림에서처럼 두 여자가 교미 하는 개를 쳐다보며 부끄러운 웃음을 짓는 간접 적인 표현의 작품이 있는가 하면, 이른바 스리 섬(Threesome·3인의 성관계), 노인들의 성애 장 면 등을 파격적으로 묘사한 작품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작품이 성관계를 묘사하면서도 당 대의 일상과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그려 넣어 서 예술적 품격을 높이고 있으나, 일부 작품의 경우엔 그런 포장을 배제하기도 했다. 조선 춘 화는 그 자체의 화풍을 지켰으나, 일부 작가
1092호 런던 마켓 탐방 |
의 경우에는 일본 화풍을 받아들이기도 했다. 이 책은 2009년 제1권 '조선 국왕의 일생'으 로 시작된 규장각 교양총서 10권째다. 제목에 서 보는 것처럼 그림 이미지를 통해 역사를 입 체적으로 읽기 위한 작업이다. 과학, 군사, 사 상, 교육, 문화, 종교 등의 분야에 남겨진 그림 으로 조선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시도다. 문(文) 위주의 역사 읽기를 해 온 독자들로서는 낯설 지만 신선한 경험이 될 듯싶다. 책에 따르면, 조선에 흔했던 천지도(天地圖) 는 유가의 우주론을 구현한 것이다. '하늘은 둥 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인식은 오늘날에는 수 준 낮은 것이지만, 유학자들이 음양과 기(氣)의 원리를 궁구해서 얻은 결과였다. '국조오례서례' '무예도보통지' '무예제보' 등은 조선 왕조 500년을 지탱시킨 근간이 전쟁 기 술임을 생생한 그림으로 보여준다. 오늘날 조 선의 병법을 알려주는 무기들이 실물로도 전 하지만, 무예도는 병법의 기술과 전략을 세세 히 밝히고 있다. '삼강행실도'는 효자, 충신, 열녀를 각각 110명 씩 추려내 그들의 행실을 그림과 글로 설명한 것이다. 문맹(文盲)인 백성을 그림으로 교화한 셈인데, 유교적 질서를 강조하기 위해 강렬하 고 자극적 느낌을 주는 그림을 동원했다. 예컨 대, 자신을 겁탈하려는 적군에게 저항하던 여 인이 팔이 잘린 끝에 낯가죽이 벗겨져 죽임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3단의 그림으로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가부장적 질서 체제를 유지하기 위 해 열녀를 강요하는 의도가 너무나 뚜렷하다. 그 의도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 도 이 책의 그림들을 통해 조선시대와 대화하는 재미는 만만찮다. 총 11장의 해설을 11명의 학자 가 담당했기 때문에 일관성이 떨어지는 대신에 다채로운 창을 제공한다. 그 창을 통해 바라본 그림 속의 조선이 말을 걸어오는 느낌을 받는 다면, 책과 제대로 소통하는 것이다. 출처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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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와 재미가 가득한 펑키시장
캠든 록 마켓 잠시 들르는 여행이 아닌 머무는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현지 시장은 반 드시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힌다. 고고한 미 술관, 화려한 극장, 번듯한 건물들은 얼마 든지 꾸미고 치장해 원래의 모습을 바꿀 수 있지만, 시장은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가 장 자연스럽고 평범한 '진짜' 모습을 보여주 기 때문이다. 어느 도시나 시장은 흥미로운 곳이겠지만 각각의 시장이 저마 다의 독특한 매력을 한껏 뽐내는 런던의 마켓들이라면 더 말 할 나위가 없다. 캠 든 록 마켓은 희한 한 물건들 때문에 무 서움을 느끼게 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운하 주변에 늘어선 작은 노점들이 하나 둘 모여 어느덧 어 엿한 시장을 이루게 된 이곳은 특이한 패션 소품으로 유명하다. 은색 체인이 달린 찢어진 청바지를 필두 로 핑크색 가발, 해골무늬 티셔츠, 가죽인 지 비닐인지 의심스러운 재킷 등 런던의 온 갖 펑키한 소품들을 다 모아놓은 것만 같 다.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도 평범하지만은 않다. 주렁주렁 체인을 단 복장에 빨간색 뾰 족 머리, 타투를 한 사람들로 거리가 가득 하다. 하지만 겁먹을 것 없다. 자신에게 어 울리는 소품을 발견하고 신이 나서 거울에 비쳐보는 사람들이 이내 귀엽게 보일테니까. 조금은 익숙해진 시선으로 보니 어딘지 모르게 1980년대 가수 보이 조지를 연상시 킨다. 알고 보니 보이 조지도 한때 이곳에
서 젊음을 불살랐다고 한다. 록 가수처럼 보이 는 사람들과 록 무대에나 적합한 의상과 소품 들 때문에 캠든 '록(Rock)' 마켓인가 싶지만, 이 마켓이 리전트 운하 근처에 있기 때문에 갑문 을 뜻하는 '록(Lock)'에서 유래 된 이름이란다. 하지만 캠든 록 마켓은 이색 소품만의 천국 은 아니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시작되는 공포 의, 하지만 알고 보면 재미있는 매장들을 지나 위쪽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면 나름대로 평범한
매장들도 나온다. 몇몇 매장은 한국인 유학생 들이 아르바이트 삼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 가운 마음에 덜컥 반값 할인을 해주기도 하니 한국인처럼 보이는 주인이 있는 매장은 놓치지 말고 들려볼 것. 무시무시한 피어싱과 타투로 온 몸을 뒤덮은 사람들이 처음 방문하는 이들을 공포로 몰아 넣기에 충분하지만 런던의 젊음을 느끼고 싶다 면 꼭 한번 가보길 바란다. 물건보다 사람 구 경하는 게 더 재미있다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젊은 사람들 이 많이 드나드는 덕에 런던의 다른 마켓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오히려 두번째 장점이 될 것이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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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여·성
말 못할 고통, 생리통을 악화시키는 3가지 자궁내막증 위험도 커져 생리대 광고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등산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서도 전혀 불편함을 못 느끼는 듯 편안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 만 실질적으로 상당수 여성들은 생리 기간 중 운동은커녕 산책을 하거나 앉아있기조차 힘 든 경우가 많다. 생리통은 청소년기부터 폐경기까지 수십 년에 걸쳐 여성들이 감당해야 하는 몫이지 만 식습관이나 생활방식을 조절하면 통증의 강도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반면 화학물 질을 비롯한 외부 환경 요인, 나쁜 식습관 등 은 생리통을 악화시킨다. 또 이 요인들은 자 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의 증상을 더욱 강화 시키기도 한다.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서 자라는 자궁 내막증과 자궁의 평활근에 종양이 생기는 자 궁근종은 월경통 및 월경과다 현상을 일으킨 다. 미국 건강정보지 프리벤션에 따르면 특정 음식이나 화학물질이 이러한 증상을 더욱 악 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자외선 차단제=자외선 차단제는 햇볕으 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을 하지만 차단 제에 함유된 특정 성분이 생식기관에 해로운 작용을 끼칠 수도 있다. ‘환경과학&기술 저 널(Journal of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실 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자외선 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화합 물인 벤조페논의 수치가 높아 지면 자궁내막증이 발생할 위 험도가 높아진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성분표시를 확인하고 가급적 화 학물질보다는 천연 성분이 포함 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살충제=살충제를 자주 사용하는 농부의 아내들을 대상으로 생리 주기를 확인한 연구 에 따르면 이 여성들의 생리주기는 일반여성 들보다 비정상적이다. 생리출혈이 많고 생리 기간이 길어지거나 생리를 아예 하지 않는 여 성들의 비율이 높았던 것이다. 또 이 여성들의 옷에서는 많은 양의 살충제가 검출됐고, 마시 는 물에서조차 살충제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살충제는 테스토스테론 에서 에스트로겐으로의 방향화 반응을 촉매 하는 효소인 방향화 효소에 영향을 미쳐 통 증을 심화시킨다. 따라서 물을 마실 때는 반 드시 정수가 된 물을 마시고 가급적 유기농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트랜스 지방=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는 트랜스 지방은 여성의 생식 기관에도 영 향을 미친다. ‘인간 생식 저널(journal Human reproduc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트랜스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들은 자궁내막증 위험도가 50% 정도 증가한다. 또 생선에 많 이 함유돼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먹는 경우에는 반대로 자궁내막증 위험도는 22% 감소한다. 따라서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생리 통이 심한 여성들은 건강한 식단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메디닷컴]
영국생활
생리통도 힘든데 잦은 설사까지… 대학생 김모씨는 생리를 할 때면 설사에 시달린다. 생리통에 설사까지 겹쳐 일상생 활을 하기 힘들 때가 많다. 그런데 생리가 끝나면 설사 증세도 함께 사라진다. 김씨 처럼 생리 주기에 맞춰 설사에 시달리는 여성이 적지 않다.
◇장(腸)의 지나친 수축이 문제 생리를 할 때 설사가 동반되는 이유에 대 해,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서창석 교수 는 "생리혈에 들어 있는 프로스타글란딘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로스타글란딘이란 자궁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생리활성물질 의 하나로, 자궁 근육을 수축하는 기능을 한다. 생리 때가 가까워지면 자궁에서 이 물질이 평소보다 많이 만들어지는데,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생 리 중 발생할 수 있는 과다출혈을 막기 위 한 것으로 의료계는 추정한다. 그런데 이 프로스타글란딘이 자궁 뿐 아니라 장(腸)까지 수축시킨다는 게 문제 다. 장이 지나치게 수축하면 수분 흡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이로 인해 음식물에 함 유된 수분이 장에 많이 남아 무른 변(설사)을 보게 되는 것이다.
◇배꼽 주변 마사지 하면 완화 생리 중 설사가 심해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증상 완화 목적으로 비(非)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를 하루에 한두 알씩 먹을 수는 있다. 소 염진통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을 만드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므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다 만, 소염진통제가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고, 신장·위·혈관 등에 부담이 갈 수 있 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게 좋다. 복부 마사지와 찜질도 도움이 된다. 강동경희 대한방병원 박경선 교수는 "배꼽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문지르거나, 아랫배부터 윗배를 향 해 쓸어 올리듯 눌러주면 장이 과도하게 수축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몸에 꽉 끼는 보정용 속옷이나 스키니진 착용을 피해 하복부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맵 거나 짠 음식도 설사를 악화시키므로 생리 기 간 중에는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헬스조선]
얼굴로 취직? 대학생 30% "성형수술 고려" 예상 평균 비용은 351만원 대학생 10명 중 3명은 취업을 위해 성형수 술을 고려하고 있으며 주로 눈이나 치아 성 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대학생 505명을 대상 으로 '취업성형'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30.5%가 '취업을 위한 성형수술을 고 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2년 실시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와 비교해 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부위는 눈
(32.1%), 치아(27.3%), 코(9.3%), 피부(8.5%), 턱 및 안면윤곽(7.3%), 보톡스(6.7%), 복부· 다리 등 지방흡입(5.1%0, 모발이식(2.4%), 가 슴(1.2%) 순이었다. 성형수술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비 용은 평균 351만원으로 나타났다. 비용은 42.2%가 '부모님 지원과 아르바이트'로 충 당하겠다고 답했다. 취업성형에 대해서는 '취업난·외모지상주 의 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라는 대답이 32.7%로 가장 많았다.[코메디닷컴]
생·활 / 여·성
THE UK LIFE
아찔한 비키니 몸매 만들고 싶다면… 올여름은 예년에 비해 더욱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 운데 비키니 몸매를 준비 중인 여성들이 많다.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위해 어떻게 몸매관리를 해야 할까?
◇복부·옆구리·허벅지, 체지방과 군살은 빼고 비키니 몸매의 적은 복부, 옆구리, 허벅지, 팔뚝 부위의 군살과 체지방이다. 단순히 체중 감량을 목표로 굶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 등은 피하는 것이 좋 다. 근육 손실이 일어나 오히려 체지방이 불어날 수 있다. 가장 기본은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다. 식이요 법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균형을 맞춰 섭취해준다. 또한, 자전거, 수영, 줄넘기, 조깅 등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병행해야 효과가 배가된다. 하루에 40~60분
내외, 운동 빈도는 주 4~5일 이상이 좋다.
◇탄력 있고 자연스럽게, 가슴 볼륨은 더하고 비키니 몸매에서 여성들이 가장 고민하는 가슴 볼륨은 선천적으로 타고난다. 그러나 꾸준한 노력으로 효과를 볼 수도 있다. 그 중 가슴 마사지가 좋은 방법이다. 가슴의 혈 액, 임파액 등 체약의 흐름을 촉진할 수 있다. 또한, 가슴 을 위한 운동도 있다. 아령, 근력운동을 하면 가슴에 탄력 이 생겨 모양이 예뻐질 수 있다. 두부, 콩, 당근, 석류 등을 섭취하면 여성호르몬 유도체인 이소플라본 성분이 유선 조직을 자극해 가슴을 탄력 있게 만든다. 그러나 이 모두 가슴볼륨 자체를 키우진 못한다. 가슴 성형의 도움을 받 을 수 있다.[헬스조선]
사무직 여성, 주로 엉덩이·허벅지 살 찌는 이유는? 엉덩이와 허벅지 비만은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여성 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이 때문에 장기간 앉아 서 생활하면 지방세포가 엉덩이와 허벅지에 집중적으로 축적된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정말 그럴까? 지방이 몸속에 축적되는 이유는 움직임이 없거나 적기 때문이고 결국 움직임이 적어 혈관이 잘 발달되지 못한 부위에 지방이 몰리는 것이다. 배나 허리, 엉덩이, 넓적다 리에 살이 찌는 것은 그 부분이 다른 신체 부위보다 운 동량이 적기 때문이다. 앉아서 생활하더라도 유산소 운 동으로 엉덩이 근육인 대둔근을 활용하면 엉덩이에 지방 이 몰리지 않는다. 모든 영양대사는 인체 내의 호르몬 분비에 따라 좌우된 다. 근육을 성장시키는 것, 지방을 축적하는 것, 지방을 빼
서 에너지로 대사하는 것을 모두 호르몬이 관여한다. 이 호르몬의 활성도가 인체부위마다 다르기 때문에 지방이 축적되고 빠지는 것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살이 찔 때 호르몬이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다르게 분비되어 엉덩이와 허벅지 등에 집중적으로 축적 된다. 또 살이 빠질 때는 지방대사를 주관하는 호르몬들 의 영향 때문에 지방세포 분해효소의 활성도가 높은 얼 굴이나 어깨부터 분해되고 수분이 빠진다. 이 때문에 하체의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얼굴 살이 먼저 빠진다. 배나 허리, 엉덩이, 허벅지 부위는 가장 나중에 살이 빠지고 제일 먼저 살이 붙는 부위이기 때문에 꾸준히 적당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집중적으로 살 이 붙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헬스조선]
종아리에 배긴 알, 맥주병으로 밀면 빠질까? 운동을 시작하면서 종아리에 흔히 '알이 배 겼다'고 하는 근육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운동을 오래 쉬었거나 안 하던 사람이 무리했 을 경우 생기는 지연성 근육통은 가벼운 운동 으로 풀 수 있다. 지연성 근육통은 평 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
을 무리하게 사용하면서 근섬유의 미세한 파열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보통 운동 후 12시간 이후에 발생하 고, 3~4일 정도가 지나면 통증이 사라진다. 흔히 맥주병으로 종아리를 밀거나 랩을 씌워 다리를 압박하는 민간요법을 많이 사용하지만, 이런 방법은 일 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지연성 근육통을 푸는 데는 의 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무릎을 펴주고 발뒤꿈치를 몸쪽으로 당기는 스트레칭 을 각각 10~15초 정도로 해주고, 산책이나 자전거 등 가 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종아리 근육을 자극해주면 지연 성 근육통을 효과적으로 풀 수 있다.[헬스조선]
안타까운 알파걸… 권한 커질수록 건강 위험 국내 대기업들의 남녀 직원 비율이 지난 10년간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가 있었다. 대기업 19개사의 2013년 말 전체 직원 중 여직원 비율 은 평균 16.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 인 2003년 말 13.9%보다 2.7%포인트 늘어나긴 했지만 눈 에 띄는 증가세로 보긴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알파걸로 불리는 엘리트 여성들이 사회 각 분 야에서 점점 두각을 나타내 는 추세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데 이런 엘리트 여성들 이 주목해야 할 연구결과가 한 가지 있다. 직장 안에서 어떤 사안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커 질수록 여성의 사망 확률 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교 샤론 토커 박사팀은 직장인들 의 회사 내 인간관계가 이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 는지에 관해 연구를 했다. 그 결과, 남자의 경우 결정 권한이 있느냐 없느냐는 건 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여성은 결정 권한 이 있는 지위에 있을수록 20년 내 사망 확률이 70%가량 높게 나타났다. 토커 박사는 “여성의 경우 그 일을 잘 해 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데다 가정에서도 제 역할을 해
야 한다는 스트레스까지 있어 건강이 나빠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생활을 하는 82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뤄 진 이번 연구에서 직장에서 동료들과 정서적 유대 관계가 낮은 사람들은 유대감이 높은 사람에 비해 앞으로 20년 내 사망 확률이 1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제 연구 기간 동 안 53명이 각종 질병 으로 사망했는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동료 들과 불편한 관계를 갖 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동료와의 관계가 건강 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 는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동료들과 마음 편하게 수다를 떨면서 스트레스를 떨치 면 생활이 활기차게 되어 건강한 직장생활을 누릴 수 있 다. 반면 그럴만한 동료를 갖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쉽게 해소하지 못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게 연구팀 의 설명이다. 토커 박사는 이런 이유 때문에 직장 안에 사 람들이 모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피 휴게실’ 등을 많 이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심리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건강 심 리학(Health Psychology)’에 실렸다. [코메디닷컴]
10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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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푸·드
*재료 분량은 4인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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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에 쏙! 입맛 돋우는
1_배추속대 오징어보쌈 재료_ 배추속대 15장, 오징어 1마리, 오이·양파 1/4개씩, 당근 1/10개, 유채순·통깨 약간씩, 양념(고춧가루·식초 1과 1/2큰술씩, 고추장 1큰 술, 간장·깨소금·다진 마늘·설탕·조청 2작은술씩, 참기름 적당량) 만드는 법_ 1 배추속대는 부드럽고 작은 것으로 골라 찬물에 담 가두어 아삭함을 살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오징어는 내 장을 제거하고 몸통에 잔 칼집을 넣어 3×1cm 크기로 썰고 다 리는 3cm 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데친다. 3 오이와 양파, 당근 은 3×1cm 크기로 얄팍하게 썬다. 4 큰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 를 넣고 섞은 뒤 ②의 오징어, ③의 채소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 다. 5 ①의 배추속대에 유채순을 올리고 ④의 오징어 매운 무침
을 얹은 뒤 통깨를 뿌린다. Tip 봄철의 배추속대는 약간 쌉쌀한 맛이 나기 때문에 단맛이 강한 유채순을 곁들이면 풍미가 좋 아진다. 유채순 대신 깻잎이나 비타민 같은 채소를 곁들이는 것도 한 방법.
2_콰트로 포르마지소스의 쇠고기 피타쌈 재료_ 다진 쇠고기(등심) 150g, 다진 양파 3큰술, 으깬 블루베리 2큰술, 다진 마늘·꿀 1큰술씩, 올 리브유 2작은술, 콰트로 포르마지소스(파르메산·에멘탈·체다·고르곤졸라치즈 20g씩, 우유 1컵, 소금·후춧가루·다진 파슬리 약간씩), 피타 도우(설탕 2작은술, 소금 1/2작은술, 물 150g, 올리브유 1큰술,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1작은술) 만드는 법_ 1 올리브유를 제외한 분량의 피타 도우 재료를 골고루 섞어 한 덩어리로 치댄 뒤 올리 브유를 넣고 다시 끈기가 생기도록 치댄 다. 2 ①의 반죽을 1시간 정도 따뜻한 곳 에 두고 1차 발효한 뒤 가스를 빼고 10등 분한다. 3 ②의 반죽을 밀대로 얇게 밀 어 오븐팬에 올리고 200℃로 예열한 오 2 븐에 5분간 굽는다. 4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다진 마늘과 다진 양파, 다진 쇠고 기를 넣고 볶은 뒤 분량의 콰트로 포르 마지소스 재료를 넣은 다음 약한 불에 서서히 조린다. 5 ③의 피타 빵을 반으 로 썰어 속에 ④의 소를 채운 뒤 으깬 블루베리와 꿀을 뿌린다.
3_치즈 풍미의 가지 쇠고기쌈 재료_ 가지 2개, 쇠고기(안심) 100g, 양 파 1/4개, 소금·후춧가루·올리브유·차이 브 약간씩, 치즈소스(다진 양파·체다 치 즈가루 2큰술씩, 다진 마늘·올리브유 2 작은술씩, 생크림 1/2컵, 파르메산 치즈 가루 3큰술)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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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요리
만드는 법_ 1 가지는 씻어서 필러를 이용해 길이대로 얇게 슬라이스한 뒤 소금을 약간 뿌려 10분 정 도 절인다. 2 쇠고기와 양파는 곱게 채썰어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노 릇하게 볶는다. 3 치즈소스 재료 중 다진 양파와 마늘은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넣고 달달 볶아 향 을 낸 뒤 생크림과 파르메산 치즈가루, 체다 치즈가루를 넣고 중약 불에 자글자글 조린다. 4 ①의 가 지 위에 ②의 쇠고기 소를 올려 돌돌 만 뒤 ③의 치즈소스를 얹어 190℃로 예열한 오븐에 10분간 구 운 다음 차이브를 다져 뿌린다. Tip 치즈소스는 센 불에 조리면 유분과 수분이 분리되므로 중약 불에 조린다. 오븐이 없다면 가지 쇠 고기쌈을 팬에 노릇하게 구워낸 뒤 따뜻한 치즈소스를 뿌려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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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닭 갈릭 데리야키구이와 양배추 초절임 재료_ 닭다리살(정육) 3개, 양배추 3장, 비타민 속대 1/2줌, 슬라 이스 레몬·마늘칩·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갈릭 데리야키소스(다진 마늘 1과 1/2큰술, 간장·설탕·청주 1큰술씩, 다시마 국물 4큰술, 후춧가루 약간), 양배추 초절임 국물(식초 6 큰술, 다시마 국물·설탕 3큰술씩, 소금 1작은술) 만드는 법_ 1 양배추는 지름 6cm 크기의 원형으로 썰어 분량의 초절임 국물을 뿌려 2시간 정도 절인다. 2 닭다리살은 한 입 크 기로 썰어 소금과 후춧가루를 살짝 뿌려 밑간한 뒤 식용유를 두 른 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3 팬에 분량의 갈릭 데리야키소스 재 료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②의 닭다리살을 넣어 윤기나게 조린 다. 4 ①의 절인 양배추 위에 ③의 닭다리살을 올리고 비타민 속 대와 슬라이스 레몬을 얹은 뒤 마늘칩을 뿌린다. Tip 양배추 절임은 하루 전날 만들어 놓아도 되고 깻잎을 함께 절 여서 만들어도 좋다. 마늘칩은 마늘을 얇게 슬라이스한 뒤 끓는 물 에 살짝 데쳐 수분을 제거한 뒤 식용유에 노릇하게 튀겨서 만든다.
5_겨자소스의 새우 오이말이쌈 재료_ 백오이 2개, 냉동 깐 새우 30마리, 날치알 2큰술, 고수 잎·소금 약간씩, 겨자소스(식초 2큰술, 연겨자·물·설탕 1큰술씩, 다진 마늘 2작은술, 간장·참기름 적당량) 만드는 법_ 1 백오이는 씻어서 필러를 이용해 길이대로 얇게 슬라이스한 뒤 소금을 살짝 뿌려 10분 정도 절인 다음 물기를 닦는다. 2 냉동 깐 새우는 해동하고 잔칼집을 넣어 곧게 편 뒤 끓는 물에 데 친다. 3 분량의 재료를 골고루 섞어 겨자소스를 만든다. 4 ①의 오이 위에 ②의 새우를 2마리씩 엇갈 리게 놓고 고수 잎을 약간 뜯어 넣은 뒤 돌돌 만다. 5 ④ 위에 날치알을 한 젓가락씩 올리고 겨자소 스를 곁들인다. Tip 오이는 살짝 절인 뒤 사용해야 풀어지지 않고 잘 말린다. 단, 간이 너무 세지 않도록 소금을 살짝 만 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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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레이디경향
육·아 / 교·육
THE UK LIFE
아이들 전자파 흡수율 높아 더 위험 휴대전화의 전자파는 어린이·청소년에게 특 히 위험하다. 어린이·청소년은 체내 수분 함량 이 성인보다 높아 전자파 흡수율이 높다. 아 주대병원 신경외과 안영환 교수는 "또한 인 체에 침투한 전자파를 방어하는 면역 체계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인보다 피해가 크 다"고 말했다. 어린이·청소년은 성인이 될 때 까지 오랜 기간 휴대전화 전자파에 노출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조직 손상이 축적돼 질병 을 일으킬 가능성도 높다. 어린이가 휴대전화 전자파에 노출됐을 때 가장 우려되는 질환은 뇌종양이다. 현재 한 국 등 세계 15개국에서 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과 뇌종양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진 행되고 있다.
휴대전화 사용이 ADHD(주의력결핍과잉행 동장애)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미나 교수팀이 국내 10개도시 27개 초등학 교의 학생 2422명을 대상으로 ADHD와 휴 대전화 사용의 관련성을 2년간 조사했다. 그 결과, 휴대전화 통화를 많이 한 어린이일수록 ADHD의 위험이 높았다. 이들은 혈중 납 농도 역시 높았다. ADHD가 있는 어린이는 혈중 납 농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부도 휴대전화 사용을 조심해야 한다. 어린이 성장 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 교수는 "휴대 전화의 전자파가 뇌에 침투해 호르몬 조절 능 력을 교란시키고, 이것이 태아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설이 있다"고 말했다.[헬스조선]
아이가 눈 자주 비비고 딴청을 부린다면 어린 학생들 중에 오랜 시간 책에 집중하지 못하고 투정을 부리거나 자주 눈을 비비는 행 동을 하면 공부가 싫어서 꾀병을 부리는 것으 로 생각하기 쉽다. 특히 책을 읽은 후 따가움과 가려움 등의 증상을 보이며 책 읽기를 거부하 는 아이들도 있다. 이때 꾀병으로 보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다. 새책증후군이라는 증상일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새책증후군은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포함된 표백제, 접착제, 잉크 등에서 나오는 페놀, 포
름알데히드, 크실렌 등의 유해 화학물질로 인 해 이상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평소 천 식이나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어린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증상 예방을 위해서는 새 책 구입 후 며칠 동안은 유독물질이 날아가도록 바람이 잘 드 는 곳에 책을 펴두거나,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서 책을 읽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말린 책을 보 관할 때는 유독물질을 흡수하는 숯을 함께 놓 는 것도 도움이 된다.[코메디닷컴]
된장국은 생후 12개월 이후에 시작해야 이유식은 단순히 젖을 떼는 과정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음식을 처음 접하는 이유기에 어 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평생 식습관 이 좌우된다. 이유식을 건강하게 시작하면 비만, 편식, 알레르기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 한다. 대한소아과학회는 지난해 9월부터 석 달 간 생후 9~15개월 유아를 가진 여성 1078명을 대상으로 이유식 실태조사 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1993 년 생후 12~24개월 아기를 둔 여성 14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 와 비교해 보았다. 이유식을 너무 일 찍 혹은 너무 늦게 시작하거나 이유 식을 숟가락이 아닌 젖병으로 먹이는 습관 등의 문제점은 개선됐지만, 아직 문제가 많았다. 엄마들이 잘 모르는 내용을 정리했다.
1 치즈·조미김·된장국은 생후 12개월 이 후에 시작한다 (모르는 엄마 43%) 이유식에 소금 간을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은 알 고 있었지만, 가공식품이나 조리된 음식의 염 분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슬라이스 치즈 한 장 (20g)에는 염분이 0.6g들어 있으며, 손바닥 만 한 조미김 1장에는 맛 소금이 0.17g들어있다. 하 루에 치즈 2장, 조미김 5~6장만 먹어도 우리 나라 영유아 권장량(소금 1g)을 초과한다. 생후 12개월까지는 미각이 결정되는 시기로, 이 시 기에 짜게 먹으면 평생 짜게 먹게 된다. 된장국 은 어른보다 된장의 양을 절반 이하로 끓여주 고, 건더기 위주로 먹인다.
2 생후 6~7개월부터 고기를 갈아서 먹인 다 (모르는 엄마 42.6%)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아이는 엄마 뱃속에서 미 리 만들어 둔 철분을 다 써버리기 때문에, 반 드시 음식으로 철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빈혈 을 막을 수 있다. 철분은 고기를 통해 섭취하 는 것이 효과적이다. 100g당 고기의 철분 함량 은 2.7~4.8㎎으로 시금치, 브로콜리와 비슷하 지만, 똑같은 양을 먹었을 때 흡수되는 철분의 양이 고기가 채소보다 6배 많으므로, 매 끼마 다 다진 고기 5~10g(손톱만큼)을 미음에 섞는 다. 소고기는 기름기가 없는 안심을 이용한다.
다진 소고기와 불린 쌀을 볶은 후 죽을 끓이면 육즙이 고루 빠져나와 아기가 더 맛있게 먹는다.
3 분유·우유가 두유보다 건강에 좋다 (모 르는 엄마 34.9%) 분유가 아닌 일반 우유는 생후 12개월부터 먹
일 수 있지만, 우유보다 두유가 좋다는 근거는 없다. 더구나 어렸을 때 대두 성분에 많은 식 물성 에스트로겐을 과량 섭취하는 것이 호르 몬 체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연구결 과가 부족하다. 특히 시판 두유 대부분에는 설 탕, 과당 등 정백당(100g당 1~5.3g)이 들어있 는데, 정백당과 같은 단순당은 소아 비만을 더 잘 일으킨다. 대한소아과학회가 지난해 만든 영 유아 영양지침에 따르면, 생후 12개월 이전에는 두유를 먹이지 말아야 한다.
4 생후 9~15개월 아기에게 주스·요구르 트를 마시게 할 필요가 없다 (모르는 엄
마 33.4%) 수분 보충은 모유나 분유, 물만으로 충분하 고, 비타민 섭취는 주스나 요구르트 대신 신선 한 과일을 직접 먹이는 것이 훨씬 좋다. 시판 되는 요구르트나 이온음료 등에는 과일 잼이 나 설탕 등이 10~40% 들어있다. 과일주스에 는 원래 과일에 들어있던 비타민, 무기질은 있 지만 식이섬유가 없다. 영유아 영양지침에 따 르면, 생후 10개월 이전에는 집에서 만든 무가 당 플레인 요구르트를 제외한 모든 주스와 요 구르트 음료는 먹이지 말아야 한다. 주스를 많 이 먹으면 식욕을 잃거나 설사를 할 수 있으므 로, 하루 섭취량은 110~170㎖(물 컵 반 잔 정 도)를 넘지 않도록 한다.[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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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문·화
중년의 위기에서 인생을 지키려면 최근 JTBC에서 방영하는 '밀회'란 드라 마가 화제다. 이 드라마를 보면 사회적으 로 안정된 40대 여자가 왜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청년에게 빠져드는 걸까, 의문 이 든다. '그게 사랑이야'라고 말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실은 그건 사 랑이 아닐 가능성이 현실 적으로 높다. 불륜을 다룬 책으로 가 장 좋아하는 것이 일본 여 성작가 야마다 에미미의 'A2Z'다. (10여년 전 제일 친한 친구가 빌려달라고 했을 때 절판된 책이라 잃 어버릴까 안 된다며 거절 했던 책이다.) 출판업계에 종사하는 30대 중반의 부 부가 각기 20대 젊은이와 바람을 피우다 다시 가정 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 다. 한줄로 요약된 줄거리를 보면 맞바람 을 주제로 한 천박하기 그지 없는 소설로 느껴지지만 실제론 가벼움을 가장한 채 불 륜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30대 중반의 부부가 바람을 피우는 이 유는 각기 20대 여대생을, 20대 우체국 남 자 직원을 사랑했기 때문이 아니다. 사랑 한다고 느꼈지만 새롭고 신선하고 재미있 고 자극이 된다는 것이 젊은이들에게 끌 린 더 큰 이유였다. 20대 청년들과 헤어져 부인에게로, 남편에게로 돌아오는 이유도 20대 젊은이들에 대한 사랑이 식었기 때 문이 아니다. 서로 비슷한 일을 하며 성향 을 맞춰온 부인, 남편이 더 편했기 때문이 다. 그야말로 이 부부에게 불륜은 한 때 스 쳐 지나가는 시원한 바람이었다.
이 부부처럼 30대 중반을 넘어서 중년에 접 어들면 불륜에 빠지기 쉽다. 중년의 위기란 말 도 있지 않은가. 35∼45세쯤 되면 사회에 나 온지 10∼20년 가량 지나 가정적으로도, 사 회적으로도 어느 정도 안정된다. 안정된다는 것은 내가 살아갈 미래가 이미 정해져 앞으로 어떻 게 살아갈지 예상된다는 의미다. 모든 사람들이 안 정을 추구하지만 이 안정, 예상 가능한 미래는 사람 을 답답하게 만드는 구속 이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중년이 되면 뭔가 새로운 것, 다른 것, 신선한 것, 자 극이 되는 것을 찾게 된다. 중년에 이런 새로움에 대 한 갈망을 느끼면서 시도 하는 것은 불륜뿐만이 아 니다. 늦게나마 원하던 일 을 하겠다며 직장을 때려치기도 하고 값비싼 외제차를 사기도 하고 새로운 것을 배워보기 도 한다. 문제는 새로움을 추구하다 인생이 망 가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중년에 느끼는 변화 에 대한 욕구를 중년의 위기로 표현하는 것은 이 욕구가 인생을 전락시킬 수도 있어서다. < 뉴스&월드리포트>는 최근 '중년의 위기를 어 떻게 넘을 것인가'라는 글에서 이렇게 내 인생 이 끝나나 싶은 불안감 속에 맞게 되는 중년의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첫째, 현재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인생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짐 웨 인스테인은 "가장 쉬운 방법은 직업을 바꾸 는 것이지만 이에 앞서 자기 삶에서 무엇이 불만스러운지 꼼꼼히 분석해봐야 한다"며 " 먼저 현재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해
영국생활
오래된 부부, 행복도 불행도 배우자에 달렸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행복이 사회적 성공, 건강, 심적인 평화, 혹은 매력적인 외모에 있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오래된 부부에 게 있어서 행복이란 배우자가 어찌 느끼느 냐에 크게 좌우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크리스 티안 홉만 교수가 주도한 워싱턴주립대학교,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배우 자 한쪽의 행복정도가 바뀌면 다른 배우자 의 행복도도 바뀌는지 조사했다. 공동 연구팀은 1956년부터 6000명의 삶 의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시애틀 연구' 결 과에서 특히 결혼한지 35년 정도 되는 오래 된 부부 178명의 응답을 집중 연구했다. 그 결과 오래된 부부에게 있어서 자기 행복과 배우자의 행복도는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자기 행복이 배우자의 행복도에 좌우된다는 사실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
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생활이나 일에서 무 엇인가 바꾸고 싶은 것이 있으면 우선순위를 고려한 뒤 변화의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이 렇게 하면 대책 없이 직장을 그만둔다거나 무 작정 대학원에 진학해 큰 비용을 치르는 일을 막을 수 있다. 둘째, 가능한 저비용의 방법으로 삶을 변 화시킨다.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바트 애스 터는 "50이 됐을 때 에이즈 환자들을 위한 기 부 행사에 참여해 350마일을 완주하기로 했 다"며 "그게 포르쉐를 사거나 애인을 만드는 것보다 위기를 극복하는 더 건강한 방법이라 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적인 리스 크가 따르는 변화를 시도한다면 가능한 그 리스크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직장을 아예 그만두기보다 휴직을 선택하고 집을 팔기보다는 임대를 주는 식으로 가능한
지 알 수 없었다. 이를테면 문제가 생기거나 우울한 일이 있을 때 부부 한쪽이 다른 쪽 을 끌어올려 회복시키는 작용을 하는지 아 니면 함께 더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는지 도 불분명했다. 호프만 박사는 "오래된 부부가 행복도에 서 서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좋은 쪽과 나 쁜 쪽 둘 다 일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무 엇이 사람을 진실로 행복하게 하는지 앞으 로 연구하는 데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의 행복을 따질 때 의미 있는 타인이 중요한데 그는 중요한 경험을 공유한 사람이나 같이 사는 사람, 같이 스 트레스를 받는 사람을 일컫는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발달심리학(Developmental Psychology)'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미국 msnbc 방송 온라인판 등이 보도했다.[코 메디닷컴]
재무적인 변화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재무적 리스크뿐만이 아니라 평판 리스크처 럼 인생을 크게 힘들게 만들 수도 있는 다른 리스크들도 가능한 피해야 한다. 셋째, 기본을 잊지 말라. 삶에서 느끼는 권 태감, 나른한 안정감을 벗어나려 어떤 변화를 시도하더라도 그 변화에는 은퇴에 대비한 자 금 계획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중년이면 무슨 일을 하든 은퇴 이후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 어야 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은퇴를 위한 자 금에는 손을 대서는 안 된다. 아울러 재테크 전문가인 캐리 슈왑 포메란츠는 큰 변화를 준 비할 때는 3개월 내지 6개월 가량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비상금을 마련해야 한다며 "퇴 직이 가까울수록 필수적인 비용을 충당할만 한 1년 정도의 현금을 확보해두는 것이 필요 출처 | 머니투데이 하다"고 말했다.
THE UK LIFE
교·회·연·합·회·칼·럼
10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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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2014년 4월 24일 (목)
방·송 / 연·예
韓영화 67회 칸 경쟁 진출 실패, 그러나… 한국의 '거장' 감독들이 제67회 칸국제영 화제의 문을 두드렸지만 경쟁부문 진출에 모 두 실패했다. 칸영화제는 경쟁부문, 비경쟁부문, 주목할 만 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스페셜 스크리닝, 르 몽드 신문의 70주년 기념 영화 등 총 6개의 장편 공식부문 진출작을 발표했다. 이날 공식 발표에서는 총 두 편의 한국영화
가 라인업에 올랐다. 먼저 배두나·송새벽·김 새론이 주연을 맡은 '도희야'(정주리 감독, 파 인하우스필름·나우필름 제작)가 주목할 만한 시선에, 류승룡·이진욱 주연 '표적'(창 감독, 바 른손·용필름 제작)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진 출했다. 또 하루 앞서 지난 16일에 발표된 단 편 공식부문에는 중앙대학교에 재학 중인 권 현주 감독의 '숨'이 시네파운데이션(학생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총 세 편의 한국영화가 칸영화제에서 선보 이게 됐지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쟁부 문 진출이 좌절돼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경
쟁부문 진출에 유력했던 임권택·홍상수·김기 덕 감독의 작품이 모두 칸영화제에서 외면받 자 그 충격은 배로 커졌다. 영화계는 한국영화의 위기론을 제기하고 있다. 상업영화만 쫓는 영화계 분위기가 심 상치 않다는 것. 그러나 좌절하기엔 이르다. 척박한 대지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작품이 있기 때문이다. 이창동 감독이 제작에 나선 '도 희야'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호 연과 단편 '영향 아래 있는 남자' 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 주리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인 만 큼 국내에서도 영화가 공개되기 전부터 입소문이 상당했다. 그런 ' 도희야'가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선택됐고 이는 이 작품이 전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을 받을 만하다는 이유를 입증한 셈이다. 또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선정된 '표적'은 프랑스 영화인 '포인트 블 랭크'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프 리미엄이 붙어 선택됐다는 반응 이 크지만 류승룡, 이진욱, 김성 령, 유준상 등 내로라한 배우들의 탄탄한 명 품 연기가 뒷받침됐기 때문에 칸의 선택을 받 은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거장'들의 칸영화제 진출은 실패했지 만 앞으로의 작품이 기대되는 '신예' 정주리· 창·권현주 그리고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숨겨 진 루키 감독들의 거침없는 도전이 있기에 한 국영화의 미래는 아직 '희망'적이다. 한편, 제67회 칸영화제는 내달 14일부터 25 일까지 12일간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다. 개막 작은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올리비에 다한 감 독)가 선정됐다.[TV리포트]
영국생활
'한공주' 개봉 첫날 1만 관객 돌파… 대박 조짐? 개봉 첫 날 1만 관객을 돌파하며 귀추가 주목되는 영화 '한공주'는 악몽 같은 실화 를 배경으로 했다. 피해자의 시선으로 바 라보며 작품을 만든 이수진 감독은 영화 ' 한공주'로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 의 심금을 울렸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밀양 집 단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을 1년 간 성폭행 한 사건으로 반인륜적이고 충 격적인 범죄로 기록되고 있다. 영화 '한공주'는 열일곱살 한 공주(천우희 분)가 남학생들에 게 성폭행을 당해 전학을 오면서 시작한다. 이어 갑작스레 찾아온 피의자들의 학부형 들로 인해 공주는 또다시 길을 잃게 된다. 피해자인 공주는 어느 순간 주위의 왜 곡된 시선으로 피의자가 돼 간다는 내용 을 그리고 있다.
영화를 본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 독은 영화 '한공주'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영 화"라고 극찬했고,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코 티아르는 "천우희의 연기가 매우 놀랍고 훌륭 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영화 '한공주'는 지난 5일 폐막한 제 28 회 프리부르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마라케시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타이거상, 부산국제 영화제 등 세계 각국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현재까지 8관왕을 기록하고 있다.[머니위크]
김기덕 감독 신작 '일대일' 청불 판정 베일에 가려져 있던 김기덕 감독 의 신작 '일대일'(김 기덕 필름 제작)이 청소년관람불가 판 정을 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 회(이하 영등위) 측 은 최근 '일대일'에 대해 "영상의 표현에 있 어 폭력적인 부분은 자극적이며 거칠게 지 속적으로 표현되고 있고 그 외 선정성, 공 포, 대사, 모방위험 및 주제 부분에서도 청 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내렸다. 난항을 거
듭한 '뫼비우스'와 달리 국내 개봉이 비교적 순 조롭게 진행될 수 있는 상황. 이와 함께 영등위 측은 "국가와 사회에 불만 과 상처가 있는 자들이 자신들 위에 군림하는 사람들을 납치해 복수하며 트라우마를 겪는 내 용"이라고 '일대일'에 대해 설명했다. 그간 김기덕 필름 측은 '일대일'의 시놉시스조 차 공개하지 않고 극비리에 부쳤다. '일대일'의 내용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일 대일'은 제67회 칸국제영화제에 출품, 경쟁부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일대일'은 마동석, 이이경, 임화영이 출연한 다.[TV리포트]
방·송 / 연·예
THE UK LIFE
'갑동이' 이준, '연기돌' 수식어는 이럴때 붙여라 그룹 엠블랙의 멤버 이준을 향한 관심이 뜨 겁다. 가수로서가 아닌, 연쇄살인을 다룬 스릴 러 드라마 속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맡아 실감 나는 연기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는 SBS 드라마 '너 의 목소리가 들려'로 미스터리 수사물의 가능 성을 입증한 조수원 PD의 차기작이라는 점과 영화 '살인의 추억'의 TV판이라는 소개가 이 어지자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낳았다. 또한 연기력을 검증받은 배우 성동일과 윤상현의 출연까지 더해지며 기대를 불러모았던 작품. 뚜껑을 연 '갑동이'는 의외였다. '아이돌 출 신'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던 이준이 쟁쟁한 주연 배우들과 어깨를 견주는 연기로 시청자 의 시선을 집중시킨 것. 그다지 큰 비중이 없 을 것이라 여겨졌던 류태오는 시청자 관심의 중심에 섰다. 어쩌면 이는 사이코패스 류태오 역할을 맡 았다는 사실이 공개됐을 당시부터 일견 예견 됐던 결과일지 모른다. 일부 아이돌 출신 연기 자들이 드라마 주연을 단번에 꿰차거나, 아이 돌 이미지에도 크게 훼손을 입히지 않는 '멋진' 역할을 고집했던 것과는 이준은 사이코패스 살인마라는 다소 '위험한' 배역을 맡았기 때문.
이준은 류태오에 빙의한 듯 매 회 등장 시마다 섬뜩한 웃음과 순진무구한 표정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를 몰입케 했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게 오히려 무색해질 정도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은 "'연기돌'이 라는 수식어는 이럴 때 붙이는 것"이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류태오는 '갑동이'의 전개에서 중요한 키 를 쥐게 되는 인물. 향후 '갑동이' 사건의 오 마쥬를 자처하며 더욱 진화된 방식의 살 인을 자행할 예정이기 때문. 또한 극중 유 일하게 '갑동이'라는 인물을 발견한 사람 이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여기에 추 가로 주인공 하무염(윤상현 분)과의 숨겨 진 관계도 드러날 예정.[OSEN]
탤런트 100명, KBS 상대 '출연료' 소송 2R도 패소 최수종(52), 서인석(65), 이효정(53) 등 탤런트 100명이 KBS를 상대로 낸 수억원대의 출연료 소송 2라운드에서도 완패했다. 서울고법 민사20부(부장판사 양현주)는 최씨 등이 "밀린 출연료 등 3억9700여만원을 지급하 라"며 KBS를 상대로 낸 출연료 청구소송 항소 심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KBS '근초고왕' 등에 출연한 한국방송 연기자노동조합(한연노) 소속 조합원들은 지난 2012년 12월 "60분 편성에 70분을 방송하는 등
초과된 방송분량에 따른 출연료를 지급하 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한연노에 따르면 근 초고왕의 경우 60회 방영 중 55회가 50분의 편성시간을 초과했고 이 중 3회는 60분을 넘었다. 이들은 편성시간보다 늘어난 비율만 큼 출연료도 더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TV 프로그램의 실제 방영 시간이 편성 시간표와 다른 경우가 대부분 이고 편성 시간보다 방송 분량이 적은 경 우도 있었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뉴시스]
1092호
43
에이미·강성훈·성현아 MBC 출연정지 이른바 '해결사 검사'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에이미를 비롯,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연예인들의 MBC 출연이 제한된다. MBC는 "프로포폴 상습투약혐의를 받고 있 는 방송인 에이미(32, 본명 이윤지), 사기 등 혐의로 징역 1년 6월 및 집행유예 2년 판정 을 받은 가수 강성훈, 성매매 혐의로 재판 중인 배우 성현아에 대해 출연정지처분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MBC 관계자는 "지 난 14일, 출연제한 및 출연제한 해제 심의 결과를 통해 이들에 대해 출연 정지를 결정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출연제한 조치를 받은 방송인 에이미 는 프로포폴 상습투약혐의로 지난 2012년 징 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에이미는 자신을 성형수술 해준 의사로부터 프로포폴을 받아 투약한 혐의로 또다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과거 자신을 구 속한 검사와 연인관계인 사실이 드러나 세상 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에이미는 지난 2월에도 향정신성의
약품인 졸피뎀 복용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논란을 빚었다. 가수 강성훈은 2009년부터 지인 3명에게 돈 을 빌린 후 일부를 갚지 않았다고 고소를 당해 법정 공방을 벌여왔다. 당시 강성훈은 "지인들
을 소개해 준 A 씨에게 빌려준 돈을 완납했지 만, A 씨가 중간에서 가로채 문제가 발생했다" 고 항변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결국 지난해 9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성관계를 맺고 그 대 가로 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성매매 알 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약 식 기소됐다. 하지만 성현아 측은 이에 억울함을 토로하 며 1월 16일 정식재판을 청구해 현재 3차 공 판까지 진행된 상태다.[노컷뉴스]
신해철 6년 공백 깨고 넥스트 새 앨범 낸다 가수 신해철(46)이 6년 동안의 긴 공백 을 깨고 활동을 시 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 인터넷 매체는 신해철의 측근으로 부터 신해철이 10 년 전 매니저와 다
시 의기투합해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 다고 전했다. 신해철은 소속 록밴드 '넥스트'의 새 앨범을 올 해 상반기 내로 발표할 계획을 세우고 새 음반 의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은 지난 2008년 넥스트 6집 '666 Trilogy Part I' 발표 이후 앨범 활동을 포함해 별다른 활 동을 하지 않았다.
44 2014년 4월 24일 (목)
연·예
디자이너 톰 포드, 27년 동거한 동성 연인과 결혼 세계적인 디자이너 톰 포드(52)가 27년을 함 께해온 동성 연인과 결혼했다. 최근 영국 런던의 한 행사장에 참석한 포드 는 행사장에서 만난 패션지 ‘보그’ 영국판 기 자와의 인터뷰에서 저널리스트 리차드 버클 리와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포드는 "리차드와 나는 27년을 함께했다. 현재 결혼한 상태이며 정말 좋다"라며 "우리 는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영국에서도 이 결혼이 합법적이라는 건 정말 멋진 일"이 라고 말했다. 이 패션지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 동영 상에는 인터뷰에 응하던 포드가 왼쪽 손을 들 어보이며 결혼반지를 공개하는 모습도 담겼다. 톰 포드보다 14살 많은 리차드 버클리는 유 명 패션 저널리스트로 패션지 보그 옴므 인 터내셔널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포드와 버클리는 지난 1980년대 한 패션쇼 장에서 처음 만났다. 포드는 지난 2012년 한
인터뷰에서 버클리와의 처음 만나던 순간 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포드는 "패션쇼에 갔는 데 은빛 머리칼에 파란 눈동자를 가진 한 남자가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라며 "순간 두려워졌다. 내 미래의 모습이 분명하게 보였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대리모를 통해 아 들을 출산, 함께 양육하고 있다.[enews24]
'미세스 다웃파이어 속편' 아들 매튜 로렌스 참여 희망 1993년에 개 봉됐던 영화 ' 미세스 다웃파 이어'의 속편 제 작이 확정된 가 운데 배우 매튜 로렌스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미국 연예매 체 TMZ닷컴에 따르면 로렌스 는 '미세스 다 웃파이어'의 속편 제작 소식을 듣자 "꼭 참여 하고 싶다"며 기뻐했다. 로렌스는 원작에서 주연 로빈 윌리엄스의 아
들 역을 맡았다. 딸 역을 맡았던 마라 윌슨 은 SNS를 통해 속편에서 함께 할 계획이 없음을 알렸다. 로렌스는 TMZ닷컴을 통해 "마라가 왜 속편 참여에 반대하는지 모르겠지만 샐리 필드와 함께 연기한다면 특히 기쁠 것 같다"며 "가족 이 다시 모인다면 멋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메가폰을 잡았던 크 리스 콜럼버스가 다시 속편의 연출을 맡을 예정이며 극 중 미세스 다웃파이어 역을 맡 았던 로빈 윌리엄스 역시 참여할 계획이다.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속편은 지난 2001 년부터 이야기가 나온 바 있지만 여러 번의 각본 수정작업과 각본가의 교체 등으로 제 작에 난항을 겪은 바 있다.[OSEN]
영국생활
톰 크루즈, 17세 연하 배우와 열애설 로라 프레폰은 '제2의 케이티 홈즈'가 될 수 있을까? 톰 크루즈(51)가 또 다시 열애설에 휩 싸였다. 상대는 크루 즈보다 17살이나 어 린 미모의 여배우 로 라 프레폰(34)이다. 미국 뉴욕 포스트 는 두 사람이 수 개 월째 연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크루즈 와 프레폰은 지난해 가을부터 데이트를 해 왔다"라며 "두 사람 모 두 열애사실이 공개되기를 원치 않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측근 은 또 "프레폰이 출연 중인 작품 촬영장에는 두 사람의 열애설이 퍼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크루즈와 프레폰이 열애설에 휩싸인 것은 이 번이 처음은 아니다. 두 사람은 '사이언톨로지
스트'라는 공통 분모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 려졌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의 한 레스토랑에서 다정하게 식사를 하 는 모습이 포착되며 핑크빛 소문에 휩싸 인 바 있다. 하지만 당 시 크루즈의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를 강하게 부인하며 "톰 크루즈 가 만나고 있는 사람 은 없다"고 반박했다. 크루즈의 대변인은 4개월여 만에 다시 동일 인물과 열애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 "열애 보 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또 한 번 부인한 것 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크루즈는 과거 여배우 케이티 홈즈와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에도 이를 부인한 바 있어, 이번 열애 보도의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enews24]
레이디 가가, 배우 테일러 키니와 '약혼 임박' 팝가수 레이디 가가(28)의 약혼 임박설이 돌 고 있다. 미국 가십사이트 피메일퍼스트는 레 이디가가의 남자친구 테일러 키니가 곧 청혼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본명 스테파니 거마노타인 레이디 가가는 배 우 테일러 키니(32)와 지난 2년간 사귀어 왔다. 소식통은 '라이프 앤 스타일' 매거진을 통해 " 테일러가 최근 몇개월간 레이디가가에 줄 약혼 반지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화 '시카고 파이어'에 출연한 테일러 키니는 지난 3월 28일 레이디가가의 생 일에 맞춰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한다. 한 소식통은 "테일러는 레이디가가 생일날 프로 포즈를 하려 했다. 하지만 그때 테일러가 약혼
반지를 아직 준비하지 못해, 다른 깜짝 선 물을 하려했던 것 같다"고 말 했다. 그는 또 "레이디가가는 그녀의 알려진 돌출 행각과는 달리, 대단히 보수적이다. 테 일러는 그런 그 녀에 맞게 선물 을 하려한다"고 말했다.[마이데 일리]
연·예 / 스·포·츠
THE UK LIFE
니콜 키드먼, 키스 어번과 이혼설 '솔솔' 배우 니콜 키드먼(47)과 가수 키스 어번(47) 부부의 이혼설이 제기됐다. 해외 연예 매체 <스타>는 '1815억원(미화 1억 7500 만 달러) 이혼 충격'이라 는 제목의 기사에서 "키드 먼과 어번이 서로 바쁜 일 정 때문에 떨어져 있는 시 간이 많아지면서 다툼이 늘어 8년 간의 결혼 생활이 끝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키드먼 부부 측근의 말을 빌려 "키드먼이 어반의 해외 투 어 일정이 올여름까지 늘어난 데 대해 화를 냈다"며 "키드먼은 가족들과 함께 호주 시드 니의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실망 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지인은 "키드먼이 지난달 영화 촬영으로 호주를 떠난 이후 부부 의 싸움이 잦아졌다"고 얘기했다. 또 다른 측근은 <스타>에 "두 사람의 결혼 생
활이 위태로운 건 오래됐 다. (이혼이) 별로 놀라운 사실도 아니다"라고 말했 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이혼하면 키드먼의 재산 1348억원(1억 3000만 달 러)과 어번의 재산 약 467 억원(4500만 달러)을 놓 고 위자료 다툼이 벌어 질 가능성이 크다"고 언 급하기도 했다. 키드먼과 어번은 지난 2006년 6월 시드니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키드먼은 배우 톰 크루즈와 이혼 뒤 두 번째 결혼이었고 어번은 초혼이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선 데이 로즈 키드먼 어번, 페이스 마가렛 키 드먼 어번 등 두 딸을 얻었다. 특히 둘째 딸 페이스 마가렛은 생물학적으로 키드먼과 어번의 딸로 대리모 출산을 통해 태어난 것으로 화제가 됐다.[스포츠서울]
유명 래퍼 안드레 존슨, 성기 절단하고 투신 유명 남성래퍼가 자신의 성기를 절단하고 투 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미국의 가십뉴스 TMZ는 미국 유명 래퍼인 안드레 존슨이 성기를 절단, 투신자살을 기도 하는 사고를 저지른 후 '성기 재부착'에 실패했 다고 보도했다. 힙합그룹 우탕(Wu-Tang)의 객원래퍼이기도 한 그는 지난 16일 아침 노스 할리우드의 아파 트 2층 발코니에서 자신의 성기를 칼로 절단하 고 뛰어내렸다. 그는 사고 직후 인근 세다 시나 이 병원에 옮겨졌으나, 성기 재봉합에 실패했 다. 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이 안정을 되찾 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트 베어러라고도 불리는 그는 우탕 멤버 RZA와 그룹 노스스타(Northstar)를 결 성해 음악활동을 해왔다. 동료 래퍼들은 이번 사고에 대해 안드레는 이번에 마약을 복 용하지 않았으며, 사고와 관련없다 고 말했다. 이들은 안드레 존슨이 정 신적인 문제로 사 고를 저질렀을 것 이라고 전했다.[마 이데일리]
1092호
45
'어메이징2' 가면 뒤 스파이더맨 알고보니 한국인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 더맨2'(마크 웹 감독) 스 턴트맨으로 한국인 최일 람이 참여했다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다. 할리우드에서 스턴트맨 으로 활약하고 있는 최일 람은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2'에서 앤드류 가필드 의 스턴트로서 참여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최일 람은 어렸을 때부터 다 양한 무술과 무예를 경험 했다. 태권도, 유도, 합기도, 무에타 이, 쿵푸 등 수많은 무술을 익힌 그 는 대학에 진학해 영상에 관해서 도 공부했다. 이러한 그의 경력들은 그가 스 턴트맨으로서 활약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줬다. 최일람은 2009년 ' 아바타'에서 주인공 제이크 설리
의 스턴트맨으로 처음 한국의 영화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이어 ' 토르: 천둥의 신'(11), '어 메이징 스파이더맨'(12), '지.아이.조 2'(13), '아이 언맨3'(13) 등 수많은 블 록버스터 영화에 스턴트 로 참여해 탄탄한 필모 그래피를 쌓았다. 마크 웹 감독은 '어메 이징 스파이더맨2' 촬영 도중 직접 자신의 SNS에 최일람이 촬영 대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올려 한국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앤드류 가필드는 최일람에 대해 "나를 멋져 보이게 해주는 사람이 고, 우리 사이에는 진정한 협력이 존재한다"고 말해 최일람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TV리포트]
바브링카, 페더러 상대 11연패 끊고 우승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3 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 스(ATP) 투어 롤렉스 마스터 스(총상금 288만4천675 유로) 단식 정상에 올랐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바브 링카는 20일(현지시간) 모나 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테 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 스위스)를 2-1(4-6 7-6<5> 6-2)로 물리쳤다. 지금까지 페더러와 14차례
만나 1승13패의 절대 열세를 보이던 바브링카는 2009년 이 대회 16강에서 페더러를 물리 친 이후 상대 전적에서 내리 11연패를 당하다 모처럼 승리 를 따냈다. 우승 상금은 54만 9천 유로(약 7억8천만원)다. 호주오픈 우승 이후 마스 터스급 대회에 두 차례 출 전했으나 모두 16강에서 탈 락한 바브링카는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46 2014년 4월 24일 (목)
스·포·츠
한국 축구대표팀 몸값, 메시 한 명보다 못해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의 몸값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ㆍ바르 셀로나) 한 명보다 못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브라질 경제신문 이코노믹 밸류(Economico Valor)가 공개한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32 개국 대표팀 선수들의 몸값에 따르면 한국은 1억8,600만 헤알(약 872억4,516만원)로 평가 돼 27위에 올랐다. 이는 4억2,260만 헤알(약 1,982억원)로 가장 귀한 몸인 메시 한 명의 몸 값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한국 선 수 가운데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는 독일 분 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22ㆍ레버쿠젠)으 로 1,560만 헤알(약 73억원)이다. 이 신문은 선수들의 나이와 경기력, 몸 상 태, 마케팅 영향력, 대표팀 후원 업체 현황 등 모두 77개 항목에 걸쳐 몸값을 계산해냈다 고 설명했다. 한국과 같은 H조에서는 벨기에가 10억3,700 만 헤알(전체 7위)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 했고 러시아가 5억8,480만 헤알(11위), 알제
리는 2억3,260 만 헤알(25위) 로 모두 한국 보다 앞섰다. 한국보다 아래 인 나라는 온 두라스, 미국, 호주, 이란, 코 스타리카였다. 세계랭킹 1 위이자 2010 년 남아 공월 드컵 우승팀 인 스페인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스페인 은 14억8,990만 헤알(약 6,988억원)을 기 록해 14억5,070만 헤알의 아르헨티나를 근 소하게 앞섰다. 브라질은 14억3,880만 헤 알로 3위다. 선수 중에는 메시에 이어 크 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억2,830만 헤알로 그 뒤를 이었다.[한국일보]
女탁구명문 안산 단원고 우승후 참았던 눈물 펑펑 안산 단원고 여자탁구팀이 눈물의 우승컵 을 들어올렸다.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의 위로금을 전달하 는 정현숙 대한탁구협회 부회장도, 단원고 선 수들도 참았던 눈물을 숨기지 못했다. 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제60 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단체 전 결승에서 울산 대송고를 3대1로 물리쳤다.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전날 수학여행길에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를 당했다. 여고 최강으 로 꼽히는 탁구 명문 단원고 선수들은 결승 전에서 이를 악물었다. "최선을 다하자"고 결 의했다. 대송고는 아픔속에 결승에 오른 단 원고와의 맞대결을 망설였다. 고심끝에 페어
플레이를 택했다. 대송고 교장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게 "최대한 파이팅을 자제하 고, 숙연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지시했다. [스포츠조선]
영국생활
호날두가 밝힌 "훌륭한 선수와 스타의 차이" 포르투갈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 축구잡지 '소 푸 트 쥐니오르'와의 인터뷰에서 스타의 자격 을 논평했다. 그는 "최고의 선수들과 지내며 한 가지 깨달
은 게 있다"며 "훌륭한 선수와 스타를 구분하 는 차이는 바로 노력이었다"고 말했다. 많은 노력이 기복 없는 플레이로 직결되며 선전이 꾸준한지 여부에서 훌륭한 선수와 슈 퍼스타가 갈린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그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탁월한 재능을 지 닌 선수들과도 함께 뛰어봤다"며 "나보다 재능 이 나을지도 모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들은 일관성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특출한 재능을 타고났을 뿐만 아니
라 지독한 노력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에서 호날두와 함께하던 시절에 "훈련하지 못하도록 호날두를 억지로 운동장에서 끌어 낸 적도 있다"고 회고했다. 일상에서 이뤄지는 철저한 자기관리도 호날 두가 꼽은 스타가 되기 위한 자격의 하나였다. 호날두는 "얼마나 잘 자고 잘 쉬고 잘 먹는 지, 이런 사소하고 세밀한 부분도 좋은 선수 와 최고 선수의 차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수 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과제로 변환해 보 완에 힘을 쏟을 줄 아는 자세로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자신의 경우 감정에 흔들리지 않 고 선전할 수 있게 하는 안정된 심리가 이런 긍정적 자세를 토대로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호날두가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대회 는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이었다. 포르투갈의 간판 공격수 로 나설 호날두는 우승하고 싶다는 열망을 굳 이 감추지 않았다. 그는 "월드컵 우승은 내 선 수인생의 최고 영예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것 은 알지만 노력할 때 불가능은 없다"고 말했다. 무려 10년 전인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유 로2004)에서 2위를 차지한 게 호날두가 국가 대표로서 얻은 최고 성과다.[연합뉴스]
미셸 위, LPGA 롯데 챔피언십 우승 재미교포 미셸 위(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 년 8개월 만에 트로피를 안았다. 미셸 위는 20일 미국 하와이 주 오아후 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롯데챔피언십 4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4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한 미셸 위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 록해 앤절라 스탠퍼드(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하와이가 고향인 미셸 위는 홈 팬들 앞에서 4년 만의 우승 을 일궈냈고, 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단독 3위(11언더파)로 마쳤다.[동아일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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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력 행사한 박종환 감독 박종환(76) 감 독은 달라지지 않 았다. 선수들에게 손찌검을 했고, 처 음에는 부인하다 가 구단에서 조사 를 하자 인정하고 사과했다. 프로축구 시민 구단인 성남FC는 박종환 감독과 소속 선수 김성준(26), 김남건(24)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종환 감독이 해당 선수에 대한 신체적 접촉을 인정했다. 두 선수에게 사과했 고, 재발 방지 약속을 했다. 두 선수도 박 감독 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이번 사건이 확산되는 걸 원치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구단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오른 '폭력감 독 박종환 퇴출시켜라'라는 제목의 글에 따 르면 박 감독은 지난 16일 탄천종합운동장에 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 도중 휴식시 간에 김성준과 김남건의 얼굴을 수 차례 때 렸다. 성남은 전반을 0-2로 뒤진 상황이었다. 두 선수는 전반에 부진한 경기를 했다고 한다. 박종환 감독은 처음에 "전반이 끝난 뒤 두 놈을 불러 이마에 꿀밤을 한 대씩 때렸다. 그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그는 "선수들이 기 죽 을까봐 싫은 소리도 안했다. 내가 선수들을 얼마나 아끼는데 …."라며 누군가자신을 '음 해'하고 있다는 주장도 했다. 그러나 박 감독 이 선수를 폭행했다는 제보는 사실로 판명됐 다. 박종환 감독은 결국 "물의를 일으켜 죄송 하다. 이번 일로 선수단 사기가 떨어지지 않 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박 감독은 지난 1월 25일 성남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2006년 11월 대구FC에서 물러난 뒤 7년 만에 역대 최고령 감독 기록을 세우며 축 구장으로 돌아왔다. 그의 복귀는 멕시코청소
년대회 4강으로 대표되는 화려한 경력 뿐 아 니라 폭력적인 성격으로 자주 물의를 일으킨 전력 때문에 눈길을 끌었다. 그는 프로축구 감 독 시절 심판 폭행, 소속 선수 손찌검 등으로 인해 자주 구설에 오른 인물이다. 일화 감독 시절인 1989년 8월 15일 럭키금 성과의 경기에서 심판을 폭행해 그 시즌 잔 여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런데 9월 2일 포항제철과의 경기 때 다시 경기장에 들 어가 심판을 걷어차는 바람에 1년간 자격을 정지당했다. 그 이후에도 박 감독은 여러 차 례 물의를 일으켰고, 선수들을 공공연히 손찌 검해 비난을 샀다. 2003년 7월 18일에는 경기 가 끝난 뒤 심판실에 난입해 소동을 벌이는 등 대구FC 사령탑을 맡은 2003년부터 2006 년까지 4년 동안에도 네 차례나 한국프로축 구연맹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축구계나 구단 일각에서는 박종환 감 독의 폭력을 '승부욕이 너무 강해 벌어진 일' 이라며 두둔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고 박 감독 은 이런 분위기 속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사령탑에 복귀하곤 했다.[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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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BBC 인터뷰 "팀 우승에 도움되고 싶다"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리 며 강한 인상을 남긴 첼시 레이디스의 지 소연(22)이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팀이 강팀이 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 를 밝혔다. 지난 1월 첼시 레이디스와 2년 계약을 맺 고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지소연은 지 난 13일 열린 스테인스타운FC와의 여자 잉 글 랜 드축 구 협회(FA)컵 5 라운드(16강) 에서 경기 시 작 1분 만에 골을 터트리 며 2-1 승리 에 공헌하는 등 깊은 인상 을 남겼다. 아 시아에서 온 작은 선수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
박인비 부친, 술취해 경찰 폭행 구속영장 기각, 왜? 경찰 폭행 혐의 등으로 입건된 유명 프로 골퍼 박인비 선수의 부친에 대해 현직 검사 가 경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는 이유로 감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검은 직무비리가 아닌 지침 위반 사항으로 판단하고 직접 감찰하는 대신 감 찰 기능을 가진 고검에 조사를 지시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14일 "김진태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 11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소속 A검사에 대해 감찰 에 착수했다"며 "감찰의 일환으로 서울고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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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인비 선수의 부친 박모(53)씨는 지 난달 2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했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폭 력을 행사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연행 된 파출소에서도 2시간가량 난동을 부린 것 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와 경찰 모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A검사 는 이를 기각했다.
트리자 영국의 BBC가 관심을 드러냈다. 아직은 영어가 서툰 지소연은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골 최대한 많이 넣고 싶다"며 "올 시즌 첼시가 강팀이 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BBC는 지소연이 팀 동료 엠마 윌렐름 손(스웨덴)과 로라 쿰스(영국)와 함께 런던 내 한국 슈퍼마켓에 가 만두를 먹는 등 일상적인 모습을 영상에 담아 소개하기도 했다. 지소연 은 "최근에 한국 음식을 먹지 못했는데 한국 음식, 특히 만두는 맛있다"며 "다음에는 다른 선수들도 함께 한국 음식을 즐겼으면 좋겠다" 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이어 지난해 8개 팀 중 7위에 그친 팀 성적을 의식한 듯 "첼시가 가 능한 한 많은 목표를 이루게 하고 싶다"며 "팀 우승에 도움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BBC는 첼시의 지소연 영입은 1부 리그 잔류 에 대한 의지라고 해석했다. 올 시즌부터 잉 글랜드 여자축구리그(WSL)에는 승강·강등제 가 도입된다. 8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를 차지 하면 WSL2(2부리그)로 강등된다.[문화일보, 스포탈코리아]
리버풀 우 ' 승이 보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 풀이 노리치시티를 꺾고 24년만의 정규시즌 우 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5라 운드 원정 경기에서 노리치에 3-2로 승리했다. 25승 5무 5패(승점·80)가 된 리버풀은 2위 첼 시(승점·75)와의 격차를 벌렸다. 노리치시티는 이날 패배로 17위(승점·32)에 머물러 강등권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리버풀은 27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우승의 향 방을 놓고 한판 승부를 갖는다.[스포츠투데이]
48 2014년 4월 24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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