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0 1 호 2 0 1 4 년 7 월 3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햄튼코트 플라워쇼 개막 햄튼코트 궁전 플라워쇼가 7월 8일(화)부터 13일(일)까지 엿새 동안 햄튼코트에서 열린 다. 1990년에 처음 시작된 햄튼코트 플라워 쇼는 올해로 25주년을 맞는다. 햄튼코트 플 라워쇼는 1992년부터 왕립원예협회가 행사 를 주관해왔다. 햄튼코트 플라워쇼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 전시회로 모두 4만평에 가까운 공간에서 꾸며 진다. 전시 공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Grow( 재배), Escape(도피), Inspire(영감)이라는 세 개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재배 구역에서는 영국 유수의 95개 화원에 서 내놓은 화초들이 선을 보인다. 원예 전문 가들이 화초 재배에 요긴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범을 보여준다. 도피 구역에서는 정상급 조 경 전문가들이 꾸민 정원들을 구경할 수 있 다. 또 다양한 예산 범위에 맞추어 꾸며진 정 원들도 들여다볼 수 있다. 새로운 정원 용품 도 소개된다. 영감 공감은 예술과 원예의 경 계를 허무는 새로운 정원 공간들이 소개된 다. 올해는 다채로운 정원 건축도 전시된다. 개장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 전 10시에 시작해서 오후 7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화요일과 수요일은 왕립원예협회 회 원에게만 입장이 허용된다. 비회원의 경우 종
일 이용권은 예매할 경우 30파운드며 현장에 서 표를 살 경우 34파운드다. 오후 3시부터 들어갈 수 있는 입장권은 예매의 경우 19파 운드, 당일 구입의 경우 21파운드다. 마지막 날인 일요일은 오전 10시에 개장하여 오후 5 시 30분에 폐장한다. 마지막 날에는 종일 입 장권만 판매한다. 개막 하루 전인 7일(월) 저녁 입장권은 65 파운드며 왕립원예협회 회원은 10파운드 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 날은 음악 공연 도 펼쳐진다. 햄튼코트 플라워쇼는 5월에 열리는 첼시 플 라워쇼와 함께 왕립원예협회가 해마다 주관 하는 13개의 꽃전시회 중에서 가장 중요한 행 사다. 햄튼코트 플라워쇼를 찾는 방문객은 해 마다 12만명에 이른다. 한편 7월 6일(일)에는 캠든의 Cecil Sharp House에서 런던 퍼머컬처 축제가 열린다. 퍼 머컬처는 정원에서 식량을 생산하여 자급하 는 데에 초점을 맞춘 원예 활동을 뜻한다. 오전 11시에 개장하여 오후 6시에 폐장하며 입장료 는 6파운드다. 런던 퍼머컬처 축제에서는 에 너지 자급, 식량과 채소 재배, 자연 주택 건축, 식량 자급을 위한 정원 설계 등 다채로운 워 크숍과 강연이 제공된다.[영국생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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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3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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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진 '영국 달래기'에 나선 EU "탈퇴 NO" 유럽연합(EU)과 독일이 EU 집행위원장 지명 에 토라진 영국 달래기에 나섰다. 영국이 반대 했던 장 클로드 융커가 EU 집행위원장에 지 명되면서 영국의 EU 탈퇴론이 확산됐다. 이 에 EU는 영국의 정치적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으며, 독일은 영국의 탈퇴는 상상할 수도 없다고 일축했다.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로부터 전화를 흔쾌히 받았 다. 자신을 반대했던 영국이지만 탈퇴론이 부 상하자 '끌어안기'를 시도한 것이다. 융커는 " 영국의 정치적 우려에 대한 해결책을 찾겠다" 고 전했다. 캐머런은 영국에 정당한 대우를 하 겠다는 융커의 약속을 환영했다. 이들은 통화 로 경쟁력 있고 유연한 EU를 만들기 위한 협 력 방안을 논의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도 영국의 EU 탈퇴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영국의 잔 류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 다. 쇼이블레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 서 영국이 EU에서 떠나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영국은 역사·정치·민주적으 로 유럽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라고 전했다. 쇼이블레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가장 신 뢰하는 장관이며 EU 문제에 대해 베테랑이
다. 그는 EU 회원국 으로서 영국은 독일 에 상당히 큰 의미 를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대외적 으로 경제 및 규제 문제에 일치된 생각 을 가지고 있다"며 " 영국과 독일은 시장 중심의 개혁에 대한 접근법을 공유하고 있다" 며 우호적인 양국 관계를 드러냈다. 또한 세계 에서 가장 중요한 금융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영국기업로비그룹(CBI)도 영국의 EU 잔류를 주장했다. 영국 경제는 EU 회원국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탈퇴는 안 된다는 입 장이다. 캐머런이 영국 경제를 곤경에 빠뜨린 다고 비난했다. 앞서 캐머런은 융커의 EU 집행위원장 임명 을 반대했다. 영국 내 EU 분리주의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EU 통합론자인 융커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주변국을 상대로 융커 반대에 설득 했으나 표결에서 같은 반대표를 낸 곳은 2곳 에 불과했다. 결국 융커가 지명되면서 영국은 EU에서 고립되고 탈퇴 절차를 밟게 될 것이 란 우려가 확산됐었다.[아주경제]
우유 대체 식품의 반격 영국에서 통했다 두유, 쌀음료, 버팔로유 등 우유 대신 마실 수 있는 대체식품을 찾는 영국 소비자의 수가 급격 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30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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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1,722
0.80
1.37
1,381
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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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0.09
0.16
163
0.58 0.99
997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민텔에 따르면 영국에 서 지난 2011년과 2013년 사이 이와 같은 우유 대체 식품의 판매량이 3천5백만 리터에서 9천 2백만 리터로 증가해 4년간 약 115% 상승했다. 우유 대안 식품의 성장세는 잇따른 분유 파 동 등 유제품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 커졌 다는 점과 더불어 우유대체품들이 활발한 마 케팅으로 반격에 나선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우유 알레르기나 유당불내증으로 인해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무유당(Lactosefree)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유통 채널이 확 대된 이유도 한 몫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영국인의 11%는 우 유 대신 두유를, 7%는 산양유와 아몬드 음료 와 같은 우유 대체식품을 그리고 5%는 무유 당 제품을 섭취하고 있다. 한편 우유 대체식품을 선택하는 이유로 27% 의 응답자는 "식물성 우유가 일반 우유보다 건 강하다고 생각해서"라고 답했고, 8%는 "우유 를 마시면 소화가 잘 안되서"라고 답했다.[코 리아헤럴드]
1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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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극장·병원서 구글 글래스 금지 영국 극장에서도 구글 글래스 착용이 금지됐다. 운전자 착용금지에 이어 두 번 째 수난이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영국 영화관에서 구 글 글래스 착용이 금지됐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 체험 프로그램이 시작되 자마자 내려진 조치다. 미국산 할리우드 영화 불법복제판 등장에 대한 우려가 착용을 금지시 키는 주 원인이 됐다. 보도는 영화 업 계의 파악 결과 현재까지 영화 불법 복제 파일의 90% 가량이 무단 녹화 를 통해 이뤄졌다고 전했다. 다만 구글 글래스를 벗어야 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해석이 엇갈린다. 필 클랩 영국 영화관협회 대표는 “ 관람객은 영화 상영여부에 상관없이 상영 관에 들어설 때 이를 벗고 들어가야 한다” 고 하는 반면 뷰(Vue) 극장 체인 관계자 는 “상영이 시작되면서 암전될 때” 벗으면 된다고 밝혔다. 보도는 “구글 글래스 배터리는 동영상 연 속 촬영 시 45분까지만 사용할 수 있어 영 화 전체를 녹화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불 법 업자들은 여럿이 촬영을 이어 한 다음 이를 하나로 합쳐 불법복제판을 만들 우 려가 있다”고 전했다.
구글 글래스가 영화관에서 금지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처음 선보인 미 국에서도 영화관 관계자들이 구글 글래스를 착용한 관객에게 제품을 직원에게 맡겨두고 들어가도록 제한하고 있다.
한편 구글 글래스가 영국으로 체험 프로그 램을 확대하면서 영국 내 여러 곳에서 착용 제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유명 뮤지컬 제 작자 앤드류 로이드 웨버 측도 직접 운영하는 뮤지컬 극장에서 글래스 착용을 제한하고 있 고, 병원에서도 환자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사용 제한을 요구하고 있다. 운전 중 착용 제 한 움직임도 진행 중이다. 구글 글 래스의 영국 내 체험 프 로그 램 참여비는 1천파운드(약 172만8천원)이 다.[ZDNe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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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2014년 7월 3일 (목)
라마단 첫날, ISIL 이슬람 통치국 선포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이슬람국가’ 수립 을 선포했다. 시리아와 이라크 일부를 장악한 ISIL이 이 지역에 이슬람 최고지도자 칼리프 가 통치하는 국가를 세우겠다고 포고한 것이 다. 칼리프가 다스리는 이슬람국가는 1차대 전 후 오스만제국이 멸망하고 1924년 터키공 화국의 케말 아타튀르크가 칼리프제를 폐지 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후 지 난 30여년간 알카에다 등 이슬람 극단세력 이 추진해왔지만 아직까지 빛을 보지 못했다.
이슬람권 단식월인 라마단이 시작된 지난 29일 ISIL의 대변인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 니는 웹사이트를 통해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 서 이라크 동부 디얄라주에 이르는 지역에 이 슬람 공동체 지도자인 칼리프가 통치하는 국 가를 수립한다”고 발표했다. 알아드나니는 “초 대 칼리프로는 ISIL의 최고지도자인 아부 바 크르 알바그다디가 지명됐다”며 “모든 무슬림 은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복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군이 장악하는 이 지역의 국가·조 직·기관들은 모두 효력을 잃게 된다고 주장했 다. 조직의 명칭도 ‘이라크·레반트’를 생략하고 ‘이슬람국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슬람교 유일신 알라의 선지자 무함마드의 ‘대리인’을 뜻하는 칼리프는 이슬람 공동체를
다스리는 종교·군사·정치적 통치자를 일컫는 다. 무함마드 사망 후 이슬람권에는 1400여년 간 다양한 칼리프 국가가 이어져왔으나 오스 만제국을 끝으로 명맥이 끊겼다. 뉴욕포스트 는 “오스만제국의 멸망과 칼리프제의 폐지는 무슬림들에게 역사적 상처로 남았다”면서 “이 후 칼리프 국가의 부활은 모든 이슬람 극단주 의 무장단체의 오랜 꿈이 됐다”고 지적했다. 영국 킹스칼리지의 피터 노이만 교수는 “ISIL의 이슬람국가 선포는 결코 과소평가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는 서구권에 대한 전 쟁 선포일 뿐 아니라 알카에다에 대한 도 전장이기도 하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알카 에다가 아닌 자신들이 수니파를 대표해 전 세 계 이슬람 성전을 이끄 는 세력이라고 공표한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ISIL은 2004년 오사마 빈 라덴에게 충성을 맹세하면서 조직 된 알카에다 이라크지부에 뿌리를 두고 있지 만, 시리아 지부와의 갈등 끝에 올해 초 알카 에다에서 퇴출됐다. AP통신은 “앞으로 이슬 람 성전을 꿈꾸는 모든 무슬림들은 (알카에 다가 아닌) ISIL의 깃발 아래 모이게 될 가능 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슬람국가 선포가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압둘칼리 크 압둘라 아랍에미리트대 교수는 “ISIL은 국 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없을뿐더러 바그 다디가 빈라덴처럼 명망 있는 지도자도 아니 다”라고 평가절하했다. ISIL이 이끄는 이라크 수니파 반군 내에서 분열이 초래될 가능성도 높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를 몰아내기
영국생활
"사상최고가 와인, 마셔보니 식초"… 미국 갑부 소송 백포도주로는 사상 최고가에 팔린 18세기 프랑스 와인이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 란이 일고 있다. 애틀랜타저널(AJC) 등에 따르면 현지의 부 동산 투자가인 줄리언 르크로(55)가 영국인 와인 딜러인 스티븐 윌리엄스를 상대로 2천 500만달러(25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을 미국 연방법원에 냈다. 로이 르크로 전 애틀랜타 시장의 손자로 골동품 수집이 취미인 그는 2006년 경매에 서 9만1천400달러(약 1억원)를 주고 1787년 산 '샤토 디켐'을 구입했다. 당시 낙찰가는 백 포도주로는 사상 최고여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문제의 샤토 디켐이 조지 워싱턴이 미국 초대 대통령에 취임하기 2년 전에 세상에 나왔 다는 것이 부자들의 구미를 당긴 요인으로 작 용했다. 신맛이 나자 속았다는 느낌이 든 그는 윌리엄스에게서 산 다른 와인들도 가짜라는 의 심이 들어 와인 전문가와 감정사를 고용해 진 품인지를 조사했다. 고가 와인의 진위를 다투는 이와 같은 소송 전은 거부가 많은 미국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2012년에는 유명 와인 딜러인 루디 쿠르니아완 이 싸구려 와인을 최고급 프랑스 와인으로 둔 갑시켜 팔아 거액을 챙긴 혐의로 뉴욕 법원에 기소된 바 있다.[연합뉴스]
[포토뉴스] 인도네시아의 라마단 풍경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의 이스티클랄 모스크에서 이 슬람 금식 기 간인 라마단 하루 전날, '타 라위'라는 저녁 기도를 올리 고 있다. 라마 단은 지난 29 일 시작됐다.[ 로이터]
위해 ISIL과 일시적으로 손을 잡은 수니파 반 군들이 바그다디를 칼리프로 받드는 이슬람 국가 수립에 동조할 리 만무하다는 얘기다. 주변국과 미국은 이슬람국가가 극단주의의 온상이자 테러범 양성캠프가 될 가능성을 우 려하면서 향후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 고 있다. 미국 베이커 연구소의 걸프지역 전
문가 크리스천 울릭센은 “이미 알카에다와의 전쟁을 경험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왕국 들은 ISIL의 칼리프 국가 선언을 자국의 안전 에 대한 심각한 위협의 증거로 인식할 것”이 라고 밝혔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도 “ 지금은 ISIL에 맞서 전 국제사회가 단합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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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부도 위기… 美 비협조에 '눈물'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만은 막자.’ 아르헨티나 정부가 8억3200만달러(약 8430억원)를 월스트리트 은행들에 예치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채무 재조정에 합의한 채권자들에게 이 자를 지급하기 위해서다. 미국 법원이 채무 조정을 거부한 미 헤지 펀드에 전액을 갚으라는 판결을 내린 가 운데 아르헨티나의 채무 상환력을 보여주 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재 로서는 미 당국이 이를 막을 가능성이 높 아 아르헨티나의 ‘기술적 디폴트’ 위기가 커지고 있다.
美 법원 비협조로 아르헨 채무 이행 길 '막혀'… 악셀 키칠료프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채무 상 환에 들어갔다”며 “8억3200만달러중 5억 3900만달러가 뉴욕멜론은행에 예치됐다” 고 밝혔다. 나머지 금액은 다른 금융 기관 에 예치했다. 아르헨티나 자금이 예치된 뉴욕멜론은 행은 월스트리트 내 수탁은행이다. 이 은 행을 통해 아르헨티나 정부는 채무조정을 한 채권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한다. 그러나 이자가 채권자들에게 정상적으로 전달되 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미국 법원이 아르 헨티나와의 채무조정을 거부하며 소송을 제기한 엘리엇매니지먼트에 우선 갚으라 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법원은 이 판결이 이행되지 않으면 멜론 은행에 예치된 아르헨티나 자금을 무조건 압류한다는 방침이다. 결과적으로 아르헨 티나 정부와 채무 조정을 합의한 채권자들 에게 이자 지급도 막겠다는 셈이다. 아르헨 티나 정부로서는 돈이 있어도 이자나 원금
을 갚지 못하는 ‘기술적 디폴트’ 직전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 정부는 뉴욕 법원에 지급 결정 판결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러나 뉴욕 법원은 아르헨티나 정부 요청을 거 부했다. 오히려 아르헨티나 정부가 오는 30 일까지 엘리엇매니지먼트를 비롯한 헤지펀 드들에게 5억달러 가량의 이자를 지급하라 고 판결했다. 이런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8억3200만달러 를 예치한 것은 이자 지불 능력을 보여줘 채 무조정에 합의한 채무자들의 동요를 막기위 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키시요프 경제장관은 “아르헨티나는 채무 이행 의무를 다할 것”이 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 법원 압류가 시작 되면 약속이 지켜질지 미지수다.
'첩첩산중' 아르헨, 채권자와의 채무조정 합의 파기 우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 난 2001년 1000억달러 가량의 채무 불이행을 선언했다. 채권의 만기를 연장하거나 금액을 깎는 채무 구조조정에 응하지 않았던 헤지펀 드 엘리엇매니지먼트는 13억달러의 채무상환 소송을 지난 2012년 제기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엘리엇매니지먼트에 돈 을 갚으면 2005년과 2010년 채무 구조조정에 응하지 않았던 다른 채권 투자자들도 채무상 환을 요구할 수 있다. 이 금액 규모가 11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채무 재조정에 합의한 다른 채권자들도 합 의를 깨고 아르헨티나의 채무 이행을 요구할 수 있다. 이들은 아르헨티나 정부와 두 차례 에 걸쳐 채무 조정을 실시해 상환액을 3분의 1로 줄여줬다. 채권자들이 연쇄적으로 합의를 깰 가능성마 저 제기되면서 아르헨티나는 첩첩산중에 놓 이게 됐다.[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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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제약회사, 中서 '뇌물'에 '성추문' 일파만파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GSK) 경영진은 지난해 한 내부 고발자로 부터 중국 지사에서 뇌물 스캔들이 일어났 다는 비밀 문건을 받았다. GSK 경영진 앞 으로 도착한 것은 이 문건만은 아니었다. 중국 지사장이 자신의 집에서 연인과 성 관계를 하는 동영상도 도착했다. GSK는 이를 중대한 보안 위협으로 간주 했다. 해당 동영상이 중국 지사장 모르게 촬영된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동영상의 주인공인 마크 라일리 지사장 은 회사측에 조사를 의뢰했다. GSK는 영 국인 남편과 중국 태생 부인이 운영하는 상하이 소재 사설 업체인 ‘차이나와이스 (ChinaWhys)’에 조사를 맡겼다. 언론인 출신인 피터 험프리와 중국에서 출생해 미국 국적으로 귀화한 유잉젱은 지난해 중국 공안 당국에 체포돼 현재도 구금된 상태다. 중국 관영 매체는 이 부부 가 운영하는 업체가 중국 국민의 개인정 보를 불법으로 대량 수집했다고 보도했다. ‘차이나와이스’를 운영하는 부부가 체포 됐을 당시, 차이나와이스가 GSK로부터 어 떤 일을 의뢰 받았는지 확실히 알 수 없었 다. 지난 주말에 동영상이 존재한다는 사 실이 알려지면서 비로소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이 영상 에 대해서 자세히 보도했다.
동영상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GSK 중국지 사를 뒤흔든 스캔들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 GSK 스캔들로 말미암아 중국 당국은 제약산업 운영 관행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올해 5월 중국 사법당국은 마크 라일리 GSK 중국 지사장을 기소했다. 중국 시장에서 GSK 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수십억 위안의 뇌 물을 공여하라고 부하직원들에게 명령한 혐 의다. 병원에 소속된 의사들과 의료재단 관계 자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중국 내 GSK 약품 판매량을 올리라고, 영업팀을 비 롯한 직원들에게 지시했다는 것이 중국 사법 당국의 주장이다. GSK는 일부 직원들이 중국 현행법을 위반 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라일리 지사장을 포 함한 경영진은 조사 과정에 긴밀히 협조하겠 다는 뜻을 밝혔다. 라일리 지사장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지 난달 기준, 라일리 지사장은 중국에 있었으 며 체포되거나 구금된 상태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라일리 지사장은 여전히 GSK 직 원이다. 다만 지난해 GSK는 신임 중국 지사 장을 임명했다. GSK는 ‘차이나와이스’에 조사를 의뢰했는 지 여부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차이나와이 스 관계자들은 이 사설업체가 GSK를 위해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중국 공 안 당국이 GSK를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한 지 며칠 안 된 지난해 7월, 피터 험프리와 유 잉젱은 구금됐다. 피터 험프리-유잉젱 부부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CCTV는 올해 8월 이 부부에 대한 뉴 스를 보도했다. 이 보도 영상에서 피터 험프 리는 자신들이 불법적인 수단을 활용해 개인 정보를 수집했다고 시인했다. 어떤 상황에서 피터 험프리가 이 같은 발언을 했는지는 확실
영국생활
맥도날드 재료에 불만 품은 英남성 999에 신고 영국에서 한 남자가 맥도날드 햄버거 재 료에 불만을 품어 999(긴급한 상황에서 도 움을 받을 수 있는 응급전 화)에 전화하는 황당한 사건 이 발생했다고 영국 메트로 가 보도했다. 울버햄튼에 거주하는 이 남자는 999에 전화해 안내 원에 자신이 주문한 햄버거 의 재료를 알아볼 것을 요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미드랜즈 경 찰은 999는 위급한 상황에서만 사용하는 전화번호라며 이 남자의 사례를 들었다. 안내원과 통화한 남자는 "지금 맥도날드 에 있다"며 "내가 주문한 메뉴의 재료를 알
려달라"고 말했다. 안내원이 이 통화는 긴급 한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하자 이 남자는 "알 았다"라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웨스트미드랜즈 경 찰서의 경무관인 짐 앤 드로노프는 "우리 경찰 서는 999를 통해 하루 1500통이 넘는 전화를 받는다"며 "이런 불필요 한 전화는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드로노프는 "우리가 999로 받는 전화 가 운데 10~20%는 경찰과 관련이 없는 일이 고 약 50%는 긴급전화가 아니다"라고 전했 다.[뉴시스]
영국 5월 모기지 승인건수 61만7000건… 11개월래 최저 영국의 주택 시장이 침체에 빠져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영란은행 (BOE)의 발표를 인용해 5월 모기지(주택담 보대출) 승인건수가 61만7000건을 기록, 지 난달(62만806건)보다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1개월래 최저치로, 블룸버그 전문가 예
상치 61만8000건을 하회한 수치다. BOE는 실질 모기지금리가 3.13%로 0.06%포 인트 상승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금리가 최 고치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 다. BOE가 지난주 위험 모기지 승인을 제한한 것도 주택 경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분석 된다.[아시아경제]
히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해 피터 험프리와 유잉젱의 가족들은 두 사람이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구매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차이나와이스는 ‘중화권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기업들을 위해 매우 민감한 사안 을 조사하고 컨설팅하는 전문 업체’라고 스스 로를 소개했다. 피터 험프리와 유잉젱 부부의 체포가 GSK 뇌물 공여 혐의와 관련이 있는지 확실치 않다. 또한 동영상 공개가 뇌물 사건에 미칠 파장도 미지수다. 중국 당국은 예전에 비 해 자국민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조하고 있다.
라일리 지사장의 비디오가 첨부된 이메일을 받기 전, GSK는 중국 지사 스캔들을 자체적으 로 조사하고 있었다. 지난해 1월, 한 익명의 제 보자가 2004년에서 2010년 사이에 영업팀 직 원들이 GSK 상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의사들 에게 현금과 식사권, 여행 등의 향응을 제공 했다고 주장하는 문건을 회사측에 보내왔다. 제보를 받은 GSK는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해당 동영상을 GSK 경영진 앞으로 보낸 이 유와 촬영 주체는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영 상이 촬영되던 당시, 라일리 지사장은 부인과 별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월스트리트]
주·요·뉴·스
THE UK LIFE
이제는 지겹다, 10년이나 갇혀 있었는데… 요르단 군사법원이 1999년 수도 암만에 있 는 미국 학교를 대상으로 한 테러를 음모한 혐의가 있는 급진 이슬람 성직자 아부 카타 다(53)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암만에 있는 군사법원은 지난 26일 증거 부족을 들어 카타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영국에서 추방된 후 요르단에서 재 판을 받게 된 카타다는 이번 재판에서 모든 혐 의를 부인했다. 카타다는 이번 판결에도 불구 하고 또 다른 혐의로 계속 수감된다. 요르단 군사법원은 지난 2000년 요르단에 서 이스라엘인과 미국인을 비롯한 서양인에 대한 테러공격을 음모한 그의 혐의에 대해서
는 판결을 연기하면서 오는 9월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뉴시스]
영국에서 출시된 '이빨 드러낸' 수아레스 피자 영국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얼굴을 본떠 만든 피자가 출시돼 화제다.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 저스트잇 (@JustEatUK)은 블랙 올리브, 피망, 살라미 소시지, 치즈 등 다양한 토핑으로 그의 얼굴을 연출했다. 재미있는 것 은 피자 속 수아레스가 이빨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 피자는 수아레스가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기 며칠 전에 출시됐다고.[서울신문]
英 언론, 무법 오토바이 운전자 체포한 한국경찰 극찬 우리나라에서 얼마 전 발생한 '경찰관 퀵 서비 스 오토바이 추격 사건'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 개돼 외신들의 관심을 받으며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국의 한 경찰관이 달리는 오토바이에 끌려가면서도 끝내 교통위 반 오토바이 운전자를 붙잡는 영상을 소개하고 경찰관의 투철한 직업의식을 칭찬했다. 경찰에 따르면, 얼마전 퀵 서비스 기사 기 모 씨(58)는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사거리 버스 전 용 차로로 달리다 단속되자 경찰관 주 모 경사 를 매달고 150m 가량 달아났다.
영상을 보면, 오토바이가 차선을 넘나들며 빠른 속도로 도망가고 있다. 그러나 주 경사는 땅에 끌려가면서도 오토바이 적재함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 그리고 결국엔 오토바이 운전자 기 씨를 붙잡는다. 경찰 조사 결과 기 씨는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몰며 퀵 서비스 기사 일을 해왔으며, 무면허 운 전 전과만 14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기 씨를 경찰관을 매단 채 도주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구속 했다.[서울신문]
1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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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성 옷에서 나온 중국 수감자의 편지" “구해 주세요(SOS). 우리는 중국 후베이 성 샹난 교도소의 재소자들입니다. 장기간 수출용 의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루 15 시간 소나 말처럼 강제 노동하면서 개돼 지만도 못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는 국제사회가 중국 정부의 인권 유린 행 위를 규탄하기를 촉구합니다.” 중국 교도소에서 장시간 강제 노동에 시 달리고 있다는 이런 내용의 재소자 편지가 서방에서 발견돼 중국의 인권 유린 상황이 비판대에 올랐다고 독일 공영 라디오 방송 도이치 벨레(DW)가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북아일랜 드의 수도 벨파스트에 사는 한 여성은 최 근 바지 주머니에서 중국어로 쓰인 편지 를 발견했다. 지난 2011년 영국 패션 브랜드 프라이 마크(PRIMARK) 매장에서 산 바지를 입 지 않고 있다가 최근 우연히 바지를 뒤지 다 이 편지가 손에 잡혔다. 그는 중국어는 모르지만, SOS란 단어를 통해 중대 사안임을 직감하고 편지의 사
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누군가의 번역으로 내용을 파악한 그가 인 권단체인 국제 앰네스티에 이 사안을 보고 하자 유럽 언론 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파문이 커지자 프라이마크는 즉각 진상 조 사에 나서겠다면서 지난 2009년에도 하청업 체들이 제조과정에서 윤리·도덕을 위반했는 지를 9번이나 조사했으나 아무런 문제가 발 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중국 교도소가 수출용품 제조를 위해 재소 자들을 강제 노동에 동원한다는 사실이 폭로 된 것은 종전에도 여러 번 있었다. 지난 2012년 10월 미국 오리건주의 가정주 부 줄리 키스(43)가 중국제 할로윈 장식 소품 꾸러미를 풀다가 바닥에 떨어진 편지 한 통에 는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있는 마싼자 노동교 화소가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자행한 잔혹행 위에 대해 세세하게 폭로돼 있었다. 중국은 작년 말 악명높은 ‘노동교화제’를 공 식 폐지했으나 이를 대체하는 유사한 제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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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3일 (목)
주·요·뉴·스
[글래스톤베리 축제] 영국국립발레단 공연 모습 지난 29 일(현지시 간) 서머셋 워시팜에서 열린 글랜스 톤베리 축제 에 참가한 영국국립발 레단이 피라 미드 무대에 서 공연을 하고 있다.[ 로이터]
은행업계도 차이나… 세계 총순익 3분의 1 차지 세계 1000대 은행이 지난해 벌어들인 총 순 익이 9200억달러(930조5000억원)로 집계됐 다고 로이터가 지난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전년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전체 순익 중 3분의 1은 중국계 은행이 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중국 계 은행의 힘이 강해졌다는 의미라고 로이 터는 해석했다. 이날 영국 금융전문지 더뱅커가 발표한 ‘세 계 1000대 은행 연간 순익·자본력 순위’에 따 르면, 작년 중국계 은행의 총 순익은 2920억
"살인 혐의 피스토리우스는 살해 당시 정신 온전" 애인 고의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의족 육 상 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는 총격 당시 그 의 주장과는 달리 정신 질병을 앓고 있지 않았 다고 정신 건강 전문가 패널이 결론을 내렸다. 이 같은 사실은 30일 피스토리우스가 고의 적으로 여자 친구인 모델 레바 스텐캄프를 살 해했다고 주장해 온 검찰 측의 수석 검사가 밝 히면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발렌타인 데이에 일어난 피스토리 우스의 살인 사건은 1년 뒤인 3월 불구속 기소 상태에서 시작돼 2개월 동안 진행됐으나 정신 의학자들의 피고에 대한 정신 감정 때문에 한 달 간 휴정됐다가 이날 속개됐다. 정신의학자들은 양쪽 다리가 모두 절단된 이 세계적 지명도의 육상 선수가 닫힌 화장실 문 뒤쪽의 애인에게 4발을 발사했을 당시 이 같은 자신의 행동이 나쁜 짓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느냐를 집중 감정했다. 피스토리우스는 그 날 새벽 화장실에 다른 사람이 침입해 있은 것 으로 생각해 사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 의 변호인 측은 절단 장애자인 피고의 정신 상 태가 예전부터 온전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패
널의 감정 보고 서는 토코질 마 시파 판사에게 전달됐으며 수 석 검찰관 게리 넬 검사는 결론 의 핵심인 "총 질 당시 피고 는 자기 행동의 나쁜 점을 이해 할 능력이 있었다"는 것을 이날 언급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사전 계획 살인 혐의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25년 형에서 종신형 까지 처해질 수 있다. 유복한 백인 가문의 피고는 기소된 지 얼 마 후부터 보석으로 풀려나 자유 상태에서 재판에 임하고 있다. 남아공은 배심 제도가 없어 흑인 여성인 주재 판사가 유무죄 및 형량을 단독 결정한다. 피스토리우스의 살인 재판은 영국 등 영 연방 국가에서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 다.[뉴시스]
영국생활
달러에 달했다. 세계 1000대 은행의 전체 순 익의 32%다. 중국 4대 은행인 궁상은행·젠서은행·눙예 은행·중궈은행은 세계은행 순익 순위에서도 나란히 1~4위를 차지했다. 세계 1위인 궁상 은행의 작년 순익은 550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계 은행의 총 순익은 1830억달러(20%) 였다. 미국계 은행 중에서는 웰스파고 은행이 가장 많은 320억달러의 순익을 냈다. 유로존 은행은 전체 은행 순익의 3%로, 2008 년 금융위기 이전(28%)과 비교해 급감했다. 유 로존 은행 중 가장 큰 손실을 낸 곳은 이탈리아 계 은행으로, 350억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일본계 은행은 640억달러(7%)의 순익을 올 렸으며,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가 각각 390 억달러 순익을 냈다. 브라질(260억달러), 영국 (220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ChosunBiz]
페이스북, 이용자 69만명 동의 없이 심리 실험 논란 페이스북이 이용자 수십만명의 데이터를 사 전 동의 없이 심리학 실험에 사용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져 비난에 휩싸였다고 파이낸셜타임 스(FT)가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2년 페이스북 가입자 68 만9000명을 대상으로 1주일 동안 심리학 실험 을 하면서 당사자의 사전 동의를 얻지 않은 것 으로 확인됐다. 이 실험은 페이스북 코어 데이터 사이언스 팀 의 애덤 크레이머 등이 페이스북 게시물이 이용 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된 것 으로,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립대의 제이미 길로리, 코넬대의 제프리 핸콕 등도 참여했다. 실험 결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대규모 감정 전이가 이뤄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진 은 밝혔다. 다른 페이스북 이용자의 감정이 게 시물을 통해 자신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 실험 결과는 이달 초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
라인판에 '사회관계망을 통한 대규모 감정 전이 의 실험적 증거'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이번 실험은 페이스북 이용자의 동의 없이 진행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용자들 의 분노를 사고 있다. 영국 가디언과 미국 포브스 등 다수의 매체 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이용자들의 감정을 조작하고 데이터를 수집한 페이스북의 실험에 윤리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리서치업체 브라이 트워크코리서치의 설립자 제이콥 쉬악은 "페이스 북의 이번 실험은 이용자들의 감정을 조정한 비 윤리적 행위"이며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등 장하는 전체주의 정부의 행태"이라고 비판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연구에 대해 "페이스북에 등 록된 특정 개인의 정보를 이용한 바가 없다"며 "개인 메시지나 데이터 등 불필요한 수집은 이 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ChosunBiz]
주·요·뉴·스
THE UK LIFE
4대강 사업으로 진 빚, 세금으로 갚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을 하면서 진 8조원 규모의 부채를 갚기 위해 세금을 투입 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수공의 부채 8조원을 상 환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800억원을 반영 할 것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며 "다만 아직 정부 방침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부채 원금 상환을 위한 800억원 외에 부채 이자를 갚기 위한 3천170억원도 기 재부에 추가로 요청했다. 정부는 2009년 9월 수공이 4대 강 사업에 8 조원을 투자하도록 결정하면서 이자는 전액 국고에서 지원하고 원금은 개발수익으로 회 수하기로 했다. 다만 부족분이 있을 경우 사업 종료 시점에 서 수공의 재무상태 등을 감안해 재정 지원 의 규모·시기·방법 등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자 비용으로 2010년 700 억원, 2011년 2천550억원, 2012년 3천558억
원, 2013년 3천178억원, 2014년 3천200억원 등 지금까지 모두 1조3천186억원을 지원했다. 국토부는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 실적으로 재정 투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 다. 수공의 4대 강 사업 참여를 결정할 당시 부 채 원금은 친수구역 조성사업을 통한 투자 수 익으로 상환한다는 방침이었다. 강 유역 주변 에서 도시개발사업이나 택지개발사업을 벌여 그 수익으로 빚을 갚는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된 친수사업은 에코델 타 사업이 전부이고 수익이 발생하려면 앞으 로도 10년 가까이 걸려야 하는 상황이다. 에 코델타 사업의 기대수익도 6천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공의 자구노력이 무엇 보다 중요하고 개발수익의 규모 등을 종합적 으로 고려해 정부의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 라며 "정부 안이 나와도 국회에서 심의를 거 쳐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층을 제외한 전층이 안전하다"는 내 용만 한차례 알린 뒤 사고구역을 제 외한 매장에서 정상영업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손님들은 쇼핑 하느라 안내방송을 제대로 듣지 못 해 한참 뒤에야 소식을 접하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 공교롭게 도 이날은 19년 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약 1,500명의 사상자가 발생 한 날이었다. 백화점 측은 마감재 하나가 떨어 졌을 뿐 고객들을 모두 대피시킬 정 도의 위급 상태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나 사람 이 다친 상황이다. 대부분의 안전사고가 '설마 큰일이야 벌어지겠나' 하며 넘어가다 대형 참사 로 귀결됐다는 사실을 벌써 잊었는가. 영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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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첫 기관보고… '안행부·해경 융단폭격' 세월호 참사 76일째인 30일, 국회 '세월 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 고에선 정부의 무능한 초기 대응이 참사를 키웠다는 여야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특위는 이날 안전행정부와 국방부, 전라 남도와 진도군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첫 기 관보고를 받았다. 의원들의 비판은 초반부터 안전행정부 에 집중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재 난 컨트롤타워로서 제대로된 전문가를 갖 추지 못했고 이에 따라 제대로 된 구조를 하지 못한 점이 부각됐다.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은 "중대본의 인적 구성 문제만 해도 재난 안전 관리 전문가 가 포함되지 않았다. 또 중대본의 사고 초 기 대응 태도를 보면 구조 인원이 오락가 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은 "이번 에 뼈아프게 반성한다"면서도 "육상사고
[사설] 천장 무너졌는데도 영업 계속한 백화점 29일 휴일을 맞아 1,000여명의 쇼핑객이 몰린 서울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 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께 현 대백화점 천호점 1층 안경점 천장이 갑자기 무 너져 내렸다. 천장의 석고 마감재가 붕괴되고 안쪽에 있던 공기순환용 배관(덕트)도 매장 위 로 떨어진 것이다. 이 사고로 백화점 직원·쇼핑객 등 6명이 다 쳤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인근 병 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한다. 백화점이든 마트든 언제 어디서나 사고는 일 어날 수 있다. 문제는 사고 후 백화점 측이 취 한 조치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 황이었음에도 사고현장을 가림막으로 가린 뒤 영업을 계속했다. 사고 직후 대피방송 없이 "1
1101호
다는 고객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응조치 를 취하는 게 옳았다.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다. 안전점검에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여서 는 안 된다.[서울경제]
와 달리 해상사고는 해경 이외 체크할 수 있 는 데가 없기 때문에 크로스체크하기 어려웠 다"고 해명했다. 같은당 권성동 의원은 전라남도 지방경찰청 112 종합실장이 각 청장에 보고한 보고서를 거론하며 "10시 18분 선장이 바다로 뛰어내 리라고 선내방송을 했다고 보고가 돼있다"며 "지시를 한 적이 없는데 경찰청 상황 일지에 뛰어내리라고 안내 방송을 했다는 잘못된 보 고서가 있다. 이 정도로 정부보고가 '엉터리' 였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해경으로부터 제 출받은 녹취록을 분석한 결과, 세월호는 국 제조난통신망인 16번 채널로 해경에 구난요 청을 했지만, 해경이 아무 답신을 하지 않았 다"고 지적했다. 사고 당일인 4월 16일 진도 VTS에 구조 가 능 여부를 물었다가 확실한 답을 얻지 못하자, 해경에 9시26분과 28분 두 차례 교신을 시도 했으나 해경이 응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은 "국방부장관은 국민을 못지켜 책임져야 하지만 안보실장으로 영전하고, 세월호 참사를 책임질 총리는 유임 됐다"고 지적하며 안행부장관과 국방부장관 에 책임을 추궁했다. 이어 "군은 가용병력과 장비를 수색작전에 총동원한 것처럼 설명했 지만, 막상 참사 당일 투입된 군의 해난구조 잠수 장비는 현장에 투입된 잠수요원 50여명 을 위한 스킨스쿠버 장비 40세트에 불과한 것 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우원식 의원은 "사고 직후 안산소방 서가 청해진해운과 목포해경에 사고 상황에 대해 전화로 물어봤지만, 이들은 사고를 이미 인지한 상황에서도 '확인 중이다', 조치 중이다' 라는 답변만 되풀이 하고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았다"며 "사건을 크게 만들지 않으려고 쉬쉬 한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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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4년 7월 3일 (목)
기사회생한 英 '타블로이드 신데렐라' ‘21세 타블로이드신문 입사, 34세 영국 전국 지 사상 최연소 편집장, 40세 연봉만 1760만 달러(약 180억원)인 언론사 대표.’ 레베카 브룩스(46·사진 오른쪽) 전 뉴스인 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타블로이 드계의 살아있는 신화였다. 정원사 딸로 태어 난 브룩스는 14세 때 사환으로 근무한 경험 을 살려 1989년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83·사
진 왼쪽)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소유의 일요판 타블로이드 ‘뉴스오브더월드’에 입사했다. 독 종 기질과 잇단 특종으로 머독의 눈에 들어 승승장구했다. '뉴스오브더월드'(2000∼2003 년), 자매지 ‘선’(2003∼2009년) 편집장에 이 어 2009년 머독의 영국 미디어 총괄 법인인 뉴스인터내셔널 CEO가 됐다. 브룩스는 영국 정계의 유력 인사들과도 친 분이 두터웠다. 그의 전 남자친구인 앤디 컬슨 (46)을 공보 보좌관으로 기용한 데이비드 캐 머런 총리와는 승마 친구였고 사교파티에서 토니 블레어 전 총리 부부와 허물없이 어울 리는 그의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 고든 브라 운 전 총리는 재무장관 시절 그에게 정책 자 문을 구하기도 했다. 맡긴 사업은 번창하고 영 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으로 꼽힐 정도 니 머독이 브룩스를 5번째 딸로 여긴다는 소
문이 공공연하게 돌았다. 그러나 2011년 7월 영국 일간 가디언의 폭로로 브룩스 신화는 멈추게 됐다. 가디언은 뉴스오브더월드가 2000∼2006 년 특종 취재를 위해 정치인과 연예인, 왕실 인사 등 600여명의 전화 음성사서함 및 이 메일 등을 불법 도청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편집장이었던 브룩스와 컬슨을 비롯해 전 현직 간부 7명이 기소됐다. 머독 회장은 가디언 보도 직후 뉴스 오브더월드를 폐간하고 뉴스인 터내셔널은 방송부문을 분리해 뉴스UK로 무늬를 바꿨다. 뉴스오브더월드 불법 도청 사 건에 관한 24일(현지시간) 1심 평결에서 배심원단은 컬슨 편집 장의 혐의만 유죄로 인정하고 브 룩스를 비롯한 나머지에 대해서 는 모두 무죄 방면했다. 영국 검찰은 컬슨 당시 편집장이 풋볼선 수의 사생활을 취재하라는 지시를 당혹해 하는 부하직원에게 “전화기를 이용해봐”라 는 내용의 이메일을 불법 도청의 증거물로 제시했다. 검찰은 또 브룩스가 1998∼2007 년 컬슨과 사귀었고, 컬슨의 전임자였다는 점에서 불법 도청의 ‘몸통’은 브룩스라고 주장했으나 배심원단은 “당시 휴가 중이 었다”는 브룩스 말만을 인정했다. 하지만 불법 도청 사건은 이제 뉴스UK 소유주 부자를 향하고 있다. 가디언은 런던 경찰청이 지난해 뉴스오브더월드 법인과 이사진의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머독 회장과 그의 아들 제임스에게 통보했 다고 보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머독 회 장이 브룩스를 뉴스코퍼레이션 미국 법인 대표를 맡길 예정이라고 전했다.[세계일보]
영국생활
'영국 주간지 도청' 언론재벌 머독 수사 폐간된 영국 주간지 ‘뉴스오브더월드’의 불 법도청과 관련해 이 신문의 소유주인 언론재 벌 루퍼트 머독(83)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도청 파문과 관련해 머독이 수사기관에 소환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런던경찰청은 머독에게 뉴스오브더월드의 불법행위와 관련해 피의자 조사를 받을 것을 공식 통보했다고 24일 가디언이 보도했다. 경 찰은 지난해 이미 머독에게 소환 통보를 했 으나 불법도청 재판이 끝날 때까지 소환을 늦춰달라는 변호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소환 을 미뤄왔다. 런던경찰청은 불법도청 스캔들에 대한 1심 공판이 이날 8개월 만에 끝나자 머독에게 재 차 출석을 통보했다. 이날 영국 중앙형사법원 은 불법도청을 공모하고 지시한 혐의를 인정 해 전 뉴스오브더월드 편집장인 앤디 컬슨에
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머독은 아들인 제임스 머독 전 뉴스인터내 셔널 회장과 함께 조만간 소환조사를 받게 된 다. 컬슨이 불법도청에 연루된 혐의로 유죄 평 결을 받았기 때문에 머독 등 뉴스인터내셔널 전직 이사진이 불법도청을 동의하거나 묵인· 방조한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머독은 이미 불법도청 피 해자 718명에게 피소당했으며 배상금을 지급 하기로 한 상태다. 뉴스인터내셔널이 발행했던 뉴스오브더월 드는 특종을 위해 취재원들의 휴대전화 음 성사서함을 불법도청한 사실이 들통나 2011 년 7월 자진 폐간했다. 이 사건의 여파로 뉴 스인터내셔널은 방송부문과 분리돼 뉴스UK 로 사명을 변경했고 제임스 머독 회장이 물 러났다[경향신문]
도청 파문 딛고 더 강해진 '머독왕국' 3년 전 터진 불법도청 사건으로 언론재벌 루 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83)과 그의 측근이 아직도 경찰서와 법원을 드나들고 있지만 소 송전 때문에 경영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던 예 상은 빗나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머독이 소 유한 전체 미디어 기업 시가총액은 지난 3 년 새 480억달러에서 850억달러로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머독은 2011년 7월 도청 파문 직후 뉴스코프 산하 21세기폭스를 분사했고, 이 기간 21세기폭스 주가는 주 당 15달러에서 35달러로 상승했다. 머독 회장은 도청사건 후 인수합병(M&A) 에 오히려 적극 나섰다. 뉴스코프와 21세 기폭스는 2012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소셜뉴스서비스인 스토리풀(2500만달러), 로맨틱 소설 전문 출판사 할레킨(4150만
달러) 등 소규모 미디어 기업을 공격적으로 사 들였다. 지난달엔 사모펀드 아폴로글로벌매니저 먼트와 합작해 세계 최대 TV 프로그램 제작사 를 만든다고 발표했다.[한국경제]
THE UK LIFE
왜 '겨털'을 혐오하나요 '관습'에 맞선 미녀들 여성들이 겨드랑 이 털(이하 겨털)을 보여주는 모습을 감 각적으로 담아낸 사 진 시리즈가 아름다 움(美)에 대한 관습 적인 기준에 도전하 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활 동하는 사진작가 벤 호퍼는 여성이 매력 적으로 보이기 위해 사회의 기대에 부응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입증할 목적으로 찍은 '자연미'를 공개 했다고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출신인 작가는 "세련된 여성미와 함께,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본연의 모습인 겨털을 보여줘 대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가 공개한 사진 속 여성들은 젊 고 아름다우며 겨털을 수북히 기르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가 거 의 한 세기 동안 미용 업계에 의해 제모에 대한 세뇌를 받아왔고 이를 자연미라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일종의 항의를 하게 됐다 고 설명하고 있다. 이어 "겨털은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지만 우리는 이를 정돈해야 한다 고 생각 한다"면서 "왜 세상 의 관습 에 얽매 여야 하 는가?"라 고 되묻 고 있다.[ 서울신문]
영·국·뉴·스
BBC 날씨예보 "성폭행 대비하세요" 황당 실수 ”글래스턴베리에 가시는 분들은 성폭행에 대비하세요” 최근 영국방송 BBC가 날씨 예보 중 자막에 치명적인 오자를 내는 대형 사고를 터뜨려 화 제에 올랐다. 방송 직후부터 시청자들의 항의 가 쏟아진 문제의 자막은 글래스턴베리 지역 의 날씨를 예보하면서 발생했다. 폭풍우가 오니 ‘비에 대비하라’(prepare for rain)라는 친절한 안내 자막에 비(rain) 대신
성폭행(rape)이라는 단어가 잘못 들어간 것. 특 히 글래스턴베리에서는 매년 6월 마지막주 유 명 음악축제가 열려 지역 주민은 물론 행사 관 계자들 모두 졸지에 잠재적 성폭행범이 됐다. 자막 사고 직후 SNS를 통해 논란이 확산되 자 BBC 측은 곧바로 사과하고 진화에 나섰다. BBC 대변인은 “정확한 자막을 내보내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지만 간혹 예기치 않은 사고 가 발생한다”면서 “차후 이같은 실수가 재발되 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극성스러운 영국언론 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과거 BBC가 저지른 실수를 하나둘씩 상기시키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 면 지난 새해 첫날 BBC는 ‘말의 해’(the year of horse)를 ‘매춘부 의 해’(the year of the whores) 라고 잘못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 렀다.[서울신문]
사람 죽는줄도 모르고 '야동'만 본 경찰 충격 일부 경찰들의 심각한 근무태만으로 한 남성 이 숨지는 사고가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4년 전인 2010년 8월, 두 아이의 아버 지였던 로이즈 버틀러(당시 39세)는 지나친 음 주로 인사불성이 된 뒤 경찰서 유치장에 갇혔다. 로이즈는 평소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지만, 경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그의 사인 은 심장정지였다. 영국 경찰불만처리위원회(independent police complaint commission, 이하 IPCC)가 최근 발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버틀러가 유치장에 가둬진 뒤 심장 마비로 사망할 때까지, 경찰서에 있던 경찰들은 음란 동영상을 함께 보며 웃고 떠드 느라 정신이 팔려 있었다.
뿐만 아니라 유치장에 있던 버틀러를 전혀 돌 보지 않은 채 사적인 전화와 성매매와 관련한 웹사이트를 서핑하는 등 경찰의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 심지어 경찰 2명은 잠들어 있는 버틀러 를 깨우지 말자는 내용의 대화까지 나눈 것으로 알려져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서울신문]
1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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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70대 할머니, 집에서 숨진지 6년만에 발견돼 영국 도싯주의 톨포들 가든즈에서 70 대 할머니가 자신의 집에서 사망한 지 6 년 만에 지난 24일 발견됐으며 이웃 주 민들 중 누구도 그녀가 사망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지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앤 라이트림이라는 이 할머니는 2명의 열쇠공과 함께 집문을 열고 들어간 지 역 법집행관에 의해 발견됐다. 도싯주 경찰은 이 할머니의 죽음에 범 죄 용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이트림 할머니의 이웃인 존 스탠리 는 "그녀가 죽은 것을 6년 동안이나 모 른 채 지냈다는 것이 너무 끔찍히다. 어 떻게 그 오랜 시간 단 한 명도 그녀에 게 신경을 쓰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이웃들은 라이트림이 어딘가로 옮겨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 소유의 자동차가 있는데 이 차가 보이 지 않아 그녀가 차를 타고 어딘가로 갔 을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루스 에반스라는 또다른 이웃은 "어느 한 명이라도 그녀에게 관심을 갖지 않 았다는 점에서 모두 죄책감을 느낄 것" 이라고 말했다. 독거 노인 지원 단체인 '컨택트 디 엘 더리'의 클리프 리치는 "6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라이트림의 죽음을 아무도 몰 랐다는 점에서 이 사건은 특별하다"며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난 것은 우리 모두의 수 치라고 말했다. 그는 아주 작은 것이라도 노인들과의 사회적 교류를 늘려야만 한 다며 그것이 노인들의 삶을 바꿀 수 있 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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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4년 7월 3일 (목)
융커 EU 집행위원장 지명에 '왕따' 된 영국 장 클로드 융커 전 룩셈부르크 총리가 차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으로 지명되면서 영 국의 고립이 심화될지 관심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영국 데이비드 캐머론 총리와 헝가리 빅토르 오르반 총리를 제외한 나머지 26개국 대표들은 융커 지명에 찬성표를 던졌다. 당초 캐머런 총리는 유럽 통합만을 강조하는 융커가 영국의 EU 잔류를 묻 는 국민투표 실시를 위한 EU와의 협정 개정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해 왔다. 캐머런 총리의 강력한 주장으로 그간 합의를 통해 EU 집행위원장을 지명해 왔던 EU 정상들은 사상 처음으로 표 결을 통해 집행위원장을 지명했다. 하지만 융커가 대다수 국가로부터 지지를 받으면서 차기 집행위원장에 선출되자 캐머 런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에) 슬픈 순 간"이라며 유럽이 이번 결정으로 "하나의 큰 뒷걸음질을 친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캐머 런 총리는 융커 차기 위원장과 "협력부터 해야 할 것"이라며 다소 누그러진 입장도 보였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융커의 지지로 오는 2017년 치러지려던 영국의 EU 탈퇴 의견을 묻는 국민투표와 관련해 유권자 들의 등을 더욱 돌리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융커 지지 쪽이었다가 지난달 EU의회 선 거 뒤 잠시 모호한 입장을 보였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찬성표를 던진 뒤 "(영 국) 캐머런 총리에게 중요한 이슈들을 상정 했다"며 각국은 EU 통합과 관련한 속도를
달리 할 수도 있다고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영국이 제기한 문제들은 해결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EU 회원국 들이 캐머런의 '초토화 전략'이 지속될 것 을 우려하고 있지만, 캐머런 총리는 "이 번 투표 결과를 인정해야 한다"면서 그 같은 전략을 구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융커 전 총리는 오는 7월 열리는 유럽 의 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친 뒤 집행위원장 으로 공식 활동하게 된다.[뉴스핌]
영국, 주택 시장 버블 가능성에 불안감 커져 영국이 주택 '버블'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런던의 집값이 12개월 사이 19%나 폭등하자 주택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팽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승이 대출 빚으로 기세를 얻고 있어 시장이 '빵' 터져 얼마 전 미국처럼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국은 이로 해서 금융 위기로 끌려들어가 대 침체에 빠졌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저당가보다 못한 시세로 집값이 폭락하는 것을 속수무책 으로 바라보면서 대출 빚에 쪼들였다. 이 같은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영국 중앙은 행은 신용 대출을 엄격히 하고 주택 시장 열기 를 가라앉히는 조치들을 선언했다. 이 같은 조 치는 비단 영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도 경기 후퇴를 완전히 회복하 지 않은 경제에서 중앙은행이 특정 부문의 과
열을 얼마나 저지시킬 수 있느냐에 눈을 떼 기 어려운 것이다. 중앙은행의 마크 카니 총재는 현재 부동 산 시장에 버블이 있다고 보지 않지만 최근 의 가격 비등은 예방책을 필수적으로 만드 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부동산 시장은 저금리뿐만 아니라 세계 부호들의 투자 관심 및 만성적인 주택 부족 하에서의 수요 폭발 등에 몰려 내달리 고 있다. 4월 말 기준으로 1년 동안 수도 런 던은 18.7%, 여타 지역은10% 집값이 뛰었다. 최근 34개 선진국 그룹에 대한 정책 기 구인 OECD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부동산 가격은 임금에 비해 약 30%나 비싸다. 반 면 미국은 적정 수준이며 일본은 저평가되 어 있다.[뉴시스]
"치즈~" 英여왕 배경으로 '셀카' 찍은 소년 적어도 이 소년에게는 평생 잊지못할 한장 의 사진이 될 것 같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북아일랜드 수 도 벨파스트의 한 시장을 찾은 영국 엘리자 베스 2세 여왕 앞에 난데없이 한 꼬마가 수 행원들을 헤치고 들어와 여왕을 배경으로 ‘ 셀카’를 찍었다. 대담한 소년의 ‘셀카 촬영’은 경호원들이 제 지할 때까지 계속됐고 다소 당황한 듯한 여 왕과 수행원들의 표정이 적나라하게 사진 속 에 담겼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소년은 올
해 14세의 잭 서저너로 단순히 여왕을 촬 영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얼굴 까지 함께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여왕이 벨파스트를 찾은 것은 미국의 인기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장 방 문 때문이다. 북아일랜드는 최근 영화·드라 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일명 ‘아일 랜드 마법의 숲길’은 ‘왕좌의 게임’을 촬영 한 장소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북아일랜드는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알 려지면서 8200만 파운드(약 1420억 원)라 는 엄청난 경제수익과 900 개의 풀타임 일자리, 5700 개의 파트타임 일자리 등 을 창출해냈다. 현지언론은 “여왕의 이 번 방문은 ‘왕좌의 게임’으 로 큰 수익을 창출한 북아 일랜드 정부를 격려하기 위 한 것” 이라면서 “여왕이 드라마 속 세트인 ‘철의 옥 좌’(Iron Throne)에 관심을 보였지만 앉는 것은 거부했 다”고 전했다.[서울신문]
영국생활
영국, 위안화 이어 수쿠크허브까지 노린다 영국의 글로벌 금융 허브 구상이 탄력을 받고 있다. 런던에 위안화 청산결제소를 유치하며 위 안화 허브 구상 계획을 현실화하더니 이번 에는 수쿠크로 불리는 이슬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쇠퇴하던 런던 금융가가 이 같은 일련의 흐 름들로 인해 다시 부활 계기를 마련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FT)는 지난 26일 영국이 이슬람 채권을 발 행하는 첫 번째 서구 국가가 됐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영국은 이날 2억파운드(약 3400억원) 규모 수쿠크를 5년 만기로 발행했 다. 영국 정부의 수쿠크 금리는 2.036%로 결 정됐다. 이는 그동안 영국 정부가 발행한 5년 물 채권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 수익률은 수쿠크로 모은 돈이 투 자된 정부 소유 부동산 세 곳에서 나오는 임 대수익료로 지급된다. 이슬람 율법이 이자 지 급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수 쿠크로 조달된 자금은 실물자산에 투자해 그 수익을 배당 형식으로 지급한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HSBC, 말레이시아
CIMB, 카타르 바르와, 아부다비 국영은행, 스 탠다드차타드 등이 판매에 책임을 지고 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 중 3분의 1 이상을 영국 투자자들이 사 갔으며, 나머지는 중동과 아시 아에서 팔렸다고 FT는 전했다. 영국의 수쿠크 발행은 글로벌 금융 허브가 되려는 장기 경제계획 일환이다. 지난해 10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007년 발행하려다 중단한 수쿠크에 대해 재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은 "런던을 이슬람 채권 거래 중심지로 만들겠 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 자리가 창출되고 투자가 유발되는 효과를 기 대한다"고 말했다. FT는 "이번 발행 성공으로 민간 혹은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수쿠크에 대한 투자가 이어 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외에 룩셈부르크가 올해 2억유로 규 모로 수쿠크 발행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 졌으며, 영국에서 규모가 큰 자산회사도 이미 이슬람 채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계획 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매일경제]
유엔, "영국과 아르헨은 대화로 포클랜드 문제 해결하라" 유엔반식민위원회는 지난 26일 영국과 아르 헨티나가 포클랜드 영유권분쟁을 해결하기 위 해 협의하도록 결의했다. 24개국으로 구성된 반식민위원회는 이날 포 클랜드 대표들이 포클랜드의 주민들 대부분은 이 문제를 자기네들이 결정하기를 원하고 있다 고 격정적인 연설을 했음에도 압도적으로 이렇 게 결정했다. 이는 200년에 걸친 이 문제에 있 어 유엔이 일단 아르헨티나의 입장에 손을 들 어준 셈이다. 그것은 이 섬의 주민들이 지난해 주민투표에서 영국 치하에 있기를 바란다고 결 정한 것을 고려사항에서 제외한 것이기도 하다. 영국은 포클랜드의 주민들이 그 귀속문제를
결정할 일이라면서 이 섬의 주권문제를 협 의하자는 아르헨티나의 요청을 거부해왔다. 헥토르 티메르만 아르헨티나 외무장관은 영국이 이 문제를 협의하라는 유엔 결의안 을 수십번이나 묵살했다고 비난했다. 영국은 1833년 포클랜드에 해군 기지를 설 치함으로써 이 섬의 영유권을 선언했고 아 르헨티나는 영국이 섬을 훔쳤다고 비난하다 가 1982년 아르헨티나 군대가 섬으로 진출 함으로써 단기전쟁을 치렀다. 이 섬은 2012년 인구조사에서 영국군이나 민간인 계약사들을 제외하고 2563명의 인 구를 보유하고 있었다.[뉴시스]
영국 1Q 경제성장률 전년比 3.0%… 2007년來 최대 영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견조한 수준을 나 타냈다. 기업투자가 지난 2년간 빠른 속도로 증 가하면서 경기회복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통계청(ONS)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3.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전치 및 잠정치인 3.1% 증가에는 소폭 못 미쳤으나,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빠 른 성장세다.
분기대비 성장률은 0.8%로 집계되면서 잠정 치,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1분기 기업투자는 전 분기 대비 5.0% 증가하면서 지난 2012년 1분기 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가계지출은 전분기 대비 0.8% 증가했고 정부 지출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1.5%씩 증가했다.[뉴스핌]
英 "뉴노멀 금리는 2.5%… 올드노멀 복귀 어려워"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는 지난 27일( 현지시각) 향후 수년 내 영국의 금리 수준이 금 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은 낮다 고 밝혔다. 카니 총재는 이날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 금융위기 이전 영국의 금 리는 평균 5% 안팎이었는 데, 이 같은 '올드노멀'이 ' 뉴노멀'이 될 가능성은 적 다"며 이 같이 밝혔다. 카니 총재는 이날 인터 뷰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2017년 쯤 2.5%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 다. 다만 "금리 정책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을 뿐 장담을 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카니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영란은행이 조 기 금리 인상에 앞장서겠다는 종전 입장에 대
해 구체적인 일정표를 제시한 것이다. 앞서 카니 총재는 지난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하겠다고 언급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그의 발언을 토대로 영국 중앙 은행이 금융위기 이후 주 요국 중앙은행으로는 처 음 금리를 인상할 가능 성이 커졌다고 봤다. 하 지만 영란은행이 금리를 예상보다 더 높일 것이라 는 우려도 터져 나왔다. 이에 대해 카니 총재는 "영국 경제는 현대 역사상 최악의 불황에서 막 탈출했을 뿐, 경제 여건은 여전히 상대 적으로 매우 취약하다"며 "가계 부채 수준 이 높은데다 정부도 재정건전화를 추진하 고 있는 등 금융 시스템 환경이 매우 달라 진 상황"이라고 말했다.[ChosunBiz]
영·국·뉴·스
THE UK LIFE
英 비만과의 전쟁… 45세 비만 70% '신사의 나라’ 영국이 ‘비만의 나라’로 전락 할 위기에 처했다. 영국 전체 연령층 가운데 체질량지수(BMI) 가 정상인 연령층은 16~24세뿐인 것으로 나 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4명중 3명이 과체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장년층에서 비만이 만 연하고 있지만, 특히 65세 이상 노인 4명중 3명 이 과체중이고 이들은 심장문제와 호흡곤란, 관절염 등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보건의료제도(NHS)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580만명은 과체중 혹은 초고도 비 만으로 분류됐다. 이는 2003~2012년보다 80 만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55~64세와 65~74세의 과체중 비율이 73%로 가장 높았고, 45~54세가 72%, 75세 이상은 70%를 보였다. 비만을 측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기준인 BMI 가 표준치인 25이하를 보인 연령층은 16~24 세 뿐이었다. BMI는 25를 기준으로 그 이상 이면 과체중, 30이상이면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장년층과 고령층의 비만인구 증가는 영국 의 료재정에도 타격을 입히고 있다. 65세 이상 고 령자는 전체 의료서비스의 60%를 이용하고, 병원 입원 환자의 54%를 차지했다. 65세 이 상 인구가 영국 전체 인구의 6분의 1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이 의료 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의사들은 “비만은 도미노 효과가 커서 수 명연장 흐름을 역행시키고 질병과 장애없 는 삶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헤 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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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법원, 말기환자 안락사 권리 불허 영국의 최고 법원은 지난달 25일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자신들의 생명을 의사들이 합법적으로 마감시킬 수 있도록 법을 개정 해 달라는 두 중환자의 요청을 기각했다. 그러나 9명의 재판관 중 5명이 이 같은 타인 조력 자살의 금지는 개인적인 생명의 권리와 배치된다고 판시했다. 즉 영국 정치 인들과 의회는 유럽 협정이 보장한 인간으 로서의 권리와 일치하도록 이 금지법을 개 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이다. 의사 도움 자살 권리를 요청한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차 사고로 사지가 마비가 됐
다. 다른 한 사람은 폐렴으로 재판 신청 후 이 미 2012년에 사망했으나 미망인이 이를 계 속 진행했다. 영국 최고 법원의 금지법 개정 다수 견해는 같은 날 한 시간 전에 유럽 최고 인권재판소가 내린 안락사 금지 판결과 상충돼 특히 주목되 고 있다. 유럽 인권 법원은 이런 상황이 되면 죽음을 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혼수 상태의 남자를 안락사 시켜서는 안 되고 치료를 계속하도록 의사들에게 명령했다. 같 은 사안에 대해 프랑스 최고 법원이 내린 판 결을 뒤집은 것이다.[뉴시스]
영국의사들 "2000년 이후 출생자는 담배 못사게"
영국 가디언 "한국은 넘어지는 것밖에 작전 없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한국이 아시아의 비참 한 월드컵을 완성했다"고 비꼬았다. 가디언은 한국과 벨기에의 브라질월드컵 조별 리그가 끝난 뒤 "10명이 뛴 벨기에를 상대로 한 국은 3점 차이를 내야 했지만 얀 베르통언에 결 승골을 내주기 전에도 그 목표는 이루기 어려워 보였다"고 혹평하며 이 같이 평했다. 이 신문은 또 한국의 경기 운영에 대해 "알 제리전보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초반에 페널티 지역으로 달려가 넘어지는 것밖 에 작전이 없어 보였다"면서 "벤 윌리엄스 주심 은 짜증나는 듯이 허공을 가르며 '그건 반칙이 아냐'라는 몸짓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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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 전술이 없었던 무기력한 공격을 비판했 다.[일간스포츠]
지난 24일 영국 헤로게이트에서 개최된 영 국의사협회(BMA)에 참가한 의사들은 10대 흡연률의 심각성을 알리면서 2000년 이후 출생자들은 평생 담배를 살 수 없도록 하자 는 대안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BMA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식안을 정 부 측에 금지 법안을 도입하라는 의사와 함 께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를 두고 회의를 통 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에선 취지를 떠나 특 정 세대 전체를 대상으로 담배 판매를 금
"BBC 유명진행자, 47년간 병원출입 성범죄" 사후에 성범죄 사 실이 드러난 BBC 방 송의 유명진행자 지 미 새빌이 자원봉사 를 가장해 50년 가 까이 병원을 드나들 며 광범위한 성범죄 를 저질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28개 병원은 조사보고서를 통해 생전의 새빌이 유명인 신분을 이용해 5세부터 75세에 이르는 환자와 직원 등 60명을 상대로 성범죄 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새빌은 환자와 직원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 과 신체 접촉, 성폭력 등을 일삼았으며 미성 년 피해자는 1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한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공존했다. 영국 버밍험 메디컬 센터 Yohanna Takwoingi 교수는 "각종 언론의 헤드라인만을 장식할 뿐 실질적으로 효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 " 만약 담배 판매 금지가 이뤄지면 알코올 역 시 동일하게 판매를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 라고 말했다. 이에 공중보건학 전문가인 Tim CrockerBuque 박사는 "과도한 알코올 섭취 역시 해롭 지만 담배와 같은 방법으로 금지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특히 청소년기 흡연은 추후 성 인이 됐을때 심각한 중독으로 이어지거나 각 종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도까지 높아 져 이를 먼저 예방하는게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흡연자의 80% 이상이 10대때 부 터 흡연을 시작했고, 15세에 흡연을 시작한 성 인은 20대 중반부터 흡연한 이보다 각종 암으 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3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서 "이제라도 정부는 물론 각종 기관과 의사들이 금연문화를 조성하는데 적 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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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3일 (목)
영·국·뉴·스
영국의 반(反)수아레스 정서 이빨로 세계를 놀라게 한 우루 과이 골게터 루 이스 수아레스 (27·리버풀) 때 문에 애꿎은 피 해자가 나타났 다. 수아레스가 이탈리아전에서 수비수를 깨무 는 이해할 수 없는 엽기 행동을 저지른 뒤 전 세계적 비난과 조롱이 잇따르고 있다. 미디어는 말할 것도 없고, 소셜네트워킹서비 스(SNS) 상에서도 십자포화가 뿜어졌다. 표적 은 수아레스의 트위터였다. 그런데 분노에 찬 전 세계 사람들이 의도했던 바와 달리 수아 레스의 트위터 계정으로 여겨졌던 ‘@Suarez' 는 엉뚱한 사람의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BBC는 ‘트위터 @Suarez는 아르헨 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거주하는 디에 고 수아레스 씨의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신 의 트위터가 초토화되자 ‘멘붕(멘탈붕괴)’ 이 된 수아레스 씨는 “제발 그만 좀 해라. 나는 루이스 수아레스도 아니고, 우루과 이 사람도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이를 보도한 BBC 가 수아레스가 실제 사용 중인 공식 트위 터 주소를 알렸다는 점이다. 수아레스 때 문에 불편한 영국의 심리를 알 수 있는 대 목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 서 뛰고 있는 수아레스는 출중한 기량과 별개로 선수를 물고, 인종차별 발언을 하 는 등의 기행 탓에 영국 언론과 첨예한 마 찰을 빚어왔다. 또 브라질월드컵 잉글랜 드전에서는 두 골을 넣어 영국인들의 심 기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었다.[동아일보]
책만 볼거면 브라질 왜 왔니, 영국 언론 축협회장 비판 잉글랜드 축구협회장 그렉 다이크가 부적절 한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책벌레, 그렉 다이크 영 국 축구협회장이 결례를 범했다'는 제목으로 그 의 적절치 못한 행동을 비판했다. 다이크 회 장은 잉글랜 드 축구대표 팀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코 스타리카전 을 훈련장 을 찾았다. 하지만 그는
선수들의 훈련을 보지 않고 독서에 집중했다. 게다가 책의 제목 'Death in Brazil'은 공 분을 사기에 충분했다. 이탈리아와 우루과 이에 연달아 패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 일간스포츠]
英왕실 씀씀이 논란… 미들턴비 주방 3억 ‘왕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영국 왕 실. 하지만 씀씀이만큼은 그 어떤 왕도 부럽 지 않았다. 최근 스페인의 왕위 이양을 계기로 유럽 전 역에서 유명무실해진 입헌군주제에 대한 반 대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영국 왕실의 지 난해 지출내역이 공개돼 주목된다. 영국 왕실이 공개한 ‘2013-2014 회계연도 재 무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지난 회계연 도(2013년 4월 1일~2014년 3월 31일) 기간 지 출한 금액은 총 3570만파운드(약 617억4500 만원)에 달했다. 이는 직전 회계연도에 사용 한 3330만파운드(약 575억9400만원)에 비해 5.7% 늘어난 규모다. 지출금액이 가장 컸던 부문은 인건비였다. 궁내장관을 비롯해 영국 왕실이 고용한 상근 노동자 497명 등에게 인건비로 쓴 돈은 총 1950만파운드(약 337억2600만원)였다. 전 체 지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돈이다. 영국 일간 더미러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의 연봉이 14만2000파운드인 데 반해, 지난 해 6월 은퇴한 찰스 왕세자의 보좌관 로버트 로스 경은 26만7414파운드, 후임인 앨라스테 어 마틴은 19만2318파운드라는 ‘후한’ 연봉 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왕궁 유지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수 ' 아레스 핵이빨', 영국에서 TV 시청률 5배 UP 효과 영국 시청자들이 루이스 수아레스(27, 리 버풀)를 보기 위해 일제히 채널을 돌렸다.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조별리그에서 후반 34분 수아레스가 공이 없는 지역에서 이탈 리아의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30, 유벤 투스)의 왼쪽 어깨를 물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 "영국 ITV4에서
영국생활
중계되던 우루과이-이탈리아전의 순간 시 청자가 수아레스 사건 전후로 70만 명에서 360만 명까지 급증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ITV1에서 방송되던 잉글랜드-코스 타리카전을 보던 시청자들이 리플레이라도 보기 위해 단숨에 채널을 바꾼 것"이라고 설 명했다.[News1]
잉글랜드 내 현재 사용 중인 왕궁들을 최상 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정기검사, 건축 전문 가 초청, 이에 기반한 개ㆍ보수 등에 한 해 동 안 무려 1330만파운드(약 230억원)가 나갔다.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의 공식 거처인 켄징턴궁을 50여년 만에 재단장 하는 데 340만파운드(약 58억8000만원)가 들 었다. 특히 기존에 있던 350평방피트 크기의 주방 외에 미들턴 비가 원한 ‘사적인 가족용 주방’을 새로 짓느라 영국 국민들은 17만파운 드(약 3억원)의 세 부담을 지게됐다고 데일리 메일은 지적했다. 특히 여행 명목으로 지출된 돈도 420만파운 드(약 72억6400만원)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왕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군인 에딘버러 공작, 찰스 왕세자, 카밀라 왕세자비 에 대해선 주거지 간 이동이나 해외 순방에 따 르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왕실 구성원들이 동의하는 경우에도 비용이 지급된다. 올 3월 31일까지 왕실 구성원들이 국내외에서 수행 한 공식 여행 3000회 가운데 47회에 한해서 만 각각 1만파운드 이상의 예산이 지원됐다. 그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해 12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한 찰스 왕세자다. 그는 장례식 에 가기 위해 총 25만5000파운드(약 4억4000 만원)을 썼다. 또 찰스 왕세자는 아내 카밀라와 함께 지난 해 11월 인도와 스리랑카를 방문하면서 43만 4000파운드(약 7억5000만원)를 소비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부다비, 바레인으로 이어지는 중동 순방길에선 24만5000파운드 를 썼다고 신고했다. 한편 엘리자베스 여왕은 내년 연봉으로 올 해보다 5% 인상된 4000만파운드(약 691억원) 를 받을 예정이다.[헤럴드경제]
THE UK LIFE
한·국·뉴·스
내년부터 담배 이름에 '라이트·마일드·순' 금지 내년부터 담배 상표에 라이트(light), 연한, 마일드(mild), 저타르(low tar), 순(純) 등의 표 현을 하는 것이 금지된다. 또 내년 하반기부 터 담뱃불이 저절로 꺼질 수 있도록 담배를 만들어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담 배사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도문구를 사용하 지 못하도록 한 담배사업법 개정에 따른 후 속조치다. 개정된 법에 따르면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판 매업자는 담배의 포장이나 광고에서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나 위험을 경시해 담배 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할 우려가 있는 용어나 문구, 상표, 형상 등을 사용할 수 없도 록 규정했다. 개정된 시행령에서는 이 같은 문 구를 명시했다. 이에 따르면 담배에 흔히 사용 되는 라이트(light), 마일드(mild), 순(純) 등의 표현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적용시점은 법개정 1년후인 내년 1월22 일부터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은 사업자 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또 담뱃불이 저절로 꺼질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 길쭉한 담배의 가운데 2개 의 밴드를 두어 담뱃불이 밴드를 통과할 시 점에는 꺼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기재 부 관계자는 "담배를 감싸고 있는 종이에 전분 등을 이용한 특수 물질로 만든 '저발 화성 밴드'를 만들면 사람이 담배를 피우 지 않을 때는 저절로 꺼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산불 등을 비롯한 화재 방지 를 위한 규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법 개정 1년6개월이후인 내년 7월 22일부터 시행된다. 만약 담배사업자가 이 같은 저발화성 밴드를 적용한 담배를 생 산하지 않을 경우 담배 사업 허가를 취소 할 수도 있다.[아시아경제]
2015 최저임금 '5580원'으로 무엇을 사먹을 수 있을까? 내년도 최저임금(시급 기준)이 5580 원으로 결정됐다. 올해보다 370원 오 른 수준이다. 이로써 2년 연속 7%대 인상을 통해 최저임금이 5500원을 넘 어섰다. 월 기준으론 116만6220원(209 시간 기준)이다. 최근 3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6.0%(2012년치), 6.1%(2013 년치), 7.2%(2014년치)였다. 내년치 최저임금은 고용노동부장관 이 열흘 동안 이의제기 기간을 거친 뒤 8월5일까지 관보 등에 고시하면 확정된다.[머니투데이]
1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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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환자 42.9% 본인상태 제대로 몰라" 국내 암 환자의 40% 이상이 자신의 질병 상태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암 환자가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알아야 생 존률을 높일 수 있는 만큼 환자에게 자신의 상태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풍토가 조성되어 야 한다는 지적이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박종혁 교수팀과 국 립암센터 심혜영 박사 등이 전국 암환자 2천 6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의 42.9%가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알지 못하 는 것으로 조사됐다. 57.1%만 자신의 암 경과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특히 암 경과가 상당히 진행된 환자일수록 자신이 초기 암에 걸린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에 따르면 이른바 '진행성 암 병기' 환자의 51.6%는 '국소(Local)'이거나 '한정 (Regional)' 상태로 알고 있었다고 응답했다.
또 위암보다는 자궁경부암 환자가, 국립암센 터보다는 지역암센터에 있는 환자가 자신의 암 경과 상황을 잘 모르는 경우가 1.5배 많았다. 연구팀은 "자신의 질환 상태를 제대로 아는 환자군이 그렇지 못한 환자군에 비해 생존율 이 1.3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암 환 자뿐 아니라 가족, 의료진의 노력이 필요하 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동양권 국가에서는 환자가 자 신의 병기를 정확히 알면 치료에 도움이 되 지 않는다고 판단, 의료진이 환자의 부정적 인 상태를 정확히 전달하지 않는 경향이 있 다"며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오히려 암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게 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 행하는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5월호에 실렸다.[연합뉴스]
서울 도심서 '쌀 개방·민영화 반대' 대규모 집회
전국 노동자와 농민들이 주말인 지난 28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쌀 전면 개방 반대'와 '민영화 중단', '노동탄압 저지' 등을 촉구한 뒤 시가 행진을 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이 23% 수준에 불과한데 쌀을 전면개방하려 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단 한 차례의 국민 여론수렴 없이 6개월만에 한-호주·한-뉴질랜드·한-캐나다 FTA를 체결한 것도 모자라 한-중 FTA 추 진과 환태평양동반자협정 TPP 가입을 추진하며 농민 말살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질타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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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2014년 7월 3일 (목)
새누리당 과반의석 유지 전략은 15석이 걸려 있는 사상 최대규모의 미니총선, 7·30 재·보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내에서 과반 의석 붕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 기 위해 새누리당은 '필승의 인물'을 전략공천 에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한 핵심 당직자는 27일 "재·보선 전망이 매우 어둡다. 공천관리위원회 내부적으로는 이번 선 거에서 3~4석 밖에 못 얻을 것이란 우려가 나 온다"며 "그것보다 더 나쁜 성적표를 받을지 모 르겠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도 "이번 재·보선에서 ' 본전(9석) 찾기'는 아예 불가능하고, 오히려 과 반 붕괴 사태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사실상 세 월호 참사 책임을 지웠던 정홍원 총리를 다시 주저앉힌 청와대를 이해해줄 국민이 얼마나 있 겠느냐"고 토로했다.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은 현재 147명으로, 재·보선에서 기본적으로 4명 이상 당선시켜야 과반이 유지된다. 과반확보에 실패할 경우 새 누리당은 박근혜정권 후반기 정국 주도권을 상 실할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에서 '그나마 해볼만 하다'고 여기는
곳은 부산 해운대·기장갑, 울산 남구을, 경기 김포, 경기 평택을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의 나머지 지역은 경합이고, 호남 지역은 절대 열세인 데다, 또 대전·충청권 의 경우 6·4 지방선거 때 충청권 광역단체 장을 모두 야당에 빼앗기면서 기반을 잃었 다는 판단이다. 이 와중에 세월호 참사 이후 불거진 총리 후보자 연쇄낙마 사태나 정홍원 총리 유임 등 인사 난맥상, 총기난사 사고 수습과정에 서 거듭 불거진 정부의 부실대응 논란 등 이 악재가 됐다. '한번만 더 도와달라'는 읍소 전략은 6·4 지방선거에서 대대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에 다시 쓸 수가 없다. 또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박근혜 대통령 국정지지도를 감안 하면 '박근혜 마케팅'도 쉽지 않다. 새누리당은 이에 따라 유권자에게 최대 한의 호소력을 갖춘 인물을 적재적소에 공 천해 선거를 치른다는 복안이다. 결국 전략 공천을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지난 총선에서 새누 리당에 과반 의석을 줬던 국민의 마음을 다시 경청해 민심을 회복하겠다. 국정을 안정시킬 수 있는 과 반 의석을 재·보선 목표로 하고 있다" 며 "선거 상황과 지 역에 따라 필요하다 면 거물급을 차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차출 가능한 거물' 로는 김황식 전 총 리, 김문수 경기도 지사, 나경원 전 의 원, 오세훈 전 서울 시장 등이 꼽힌다.[ 노컷뉴스]
김 국방 사과불구… 진실공방 이어질듯 김관진 대통령국가안보실장 겸 국방부 장 관이 강원도 고성군 일반전방초소(GOP) 총 기사건 유가족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이에 도 불구하고 군의 잇따른 말바꾸기에 대한 진실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오전 대국민 성명문을 통해 "총기난사 사건의 희 생자와 유가족에 조의를 표하며 본의 아니 게 집단 따돌림이 사고의 동기가 된 것처럼 오해를 야기해 유가족 여러분의 마음을 상 하게 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이 공식사과에 나선 것은 지난 25 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 집단따돌림) 그것 만이 사고의 원인인지에 대해선 더 수사를 해야 한다"는 발언 때문 이다. 하지만 군과 유족의 마찰 이면에는 군 의 말바꾸기 태도가 문제가 됐다는 지적이 다. 유가족들은 26일 오후 1시간30분가량 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군의 책임있는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숨진 장병들의 장례식을 무 기한 연기하겠다"고 주장했다. 유가족들이 장례식을 미루면서까지 반발 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임모 병장의 메 모 공개다. 군은 25일 "희생자유가족이 메모 공개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메모를 공개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반면 유가족들 은 "메모 공개를 반대한 적이 없는데 국방부 가 유족 핑계를 대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수사
진행이 덜 된 상태 에서 유족들이 반 대한 것과 마찬가 지"라고 설명했다. 군의 말바꾸기 는 지난 23일 임 병장 이송과정에 서도 계속됐다. 국 방부는 당초 강릉 아산병원에서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대 역을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강릉 아산병원 측에서 강력히 부인하자 군은 강 릉아산병원과 계약을 맺은 129응급환자이 송단에서 요청했다고 말을 번복했다. 129응 급환자이송단도 "임 병장 대역을 요청한 적 이 없다"고 정면 부인했다. 손승재 국군강릉 병원장은 26일 국방부 기자실을 방문해 "군 에서 후송 구급차를 준비중이었는데 129환 자이송단 측에서 요청을 해 가짜 환자를 준 비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군은 메모와 환자대역 문제를 놓고 당혹 스러워 하고 있다.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 서 불신이 쌓이면 수사결론에 대해서도 신 뢰를 받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임 병장을 강릉아산병원에 서 국군강릉병원으로 이송하면서 27일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했지만 결과도 나오기 전 에 군의 수사결과에 대한 신뢰마저 떨어질 까 우려된다"고 말했다.[아시아경제]
영국생활
올해 국내 난민신청자 급증…'종교적 이유' 最多 올해 국내 난민신청자 숫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난민인권센터가 행정정보공개를 통해 법무 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월 국내 난민신청자 수는 모두 800명이다. 지난해 1~5 월 난민신청자는 416명이었다. 최근 난민 신청은 이집트와 시리아, 나이지 리아 등 분쟁국 출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난민 신청의 이유는 '종교적 사유'가 가장 많았다. 이집트는 그 동안 국가 분류에서 '기타'에 속 해 통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을 정도로 난민신 청자가 적은 나라였지만 지난 5개월 동안 146 명이 신청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5개월 동 안 93명이 신청했다. 이는 20여년 동안 누적 된 537명 중 약 17%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우간다(181명)와 파키스탄(111명), 나이지리아(79명) 등 국가에서 온 난민신청자 도 많은 수를 차지했다. 인접국인 중국에서는 55명이 난민으로 신청했다. 난민인권센터 관계자는 "특정 국가에서 난
민신청자 수가 급증했다는 점은 정치나 종 교, 민족분쟁 등 위급한 상황이 광범위하게 닥쳤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이들 국가에 서 신청한 사람들을 적극 심사할 필요가 있 다"고 지적했다. 지난 5개월 동안 종교적인 이유로 국내에 난 민신청한 사람은 218명이다. 이는 정치적 의견 으로 신청한 숫자(106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종교적 사유에 의한 신청자는 지난해부터 정 치적 난민신청자 숫자를 넘어섰다. 난민인권 센터는 시리아와 나이지리아 등 종교분쟁 국 가에서 온 신청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 석했다. 센터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은 사실상 종교 간 갈등이 정치문제로 귀결된 사안이다. 나이지리아에서 박해 사유로 부각되는 이슬 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테러 역시 종교 갈 등을 배경으로 볼 수 있다. 다른 신청 사유는 ▲특정 집단(41명) ▲인 종(39명) ▲가족 결합(34명·국내 난민으로 인정된 사람의 가족) ▲국적(1명) 등이 있었 다.[뉴시스]
호남·야당 비하 국정원 직원 '좌익효수' 소환 ‘좌익효수’라는 아이디로 인터넷에서 활동하 면서 호남지역과 여성, 야당 정치인 등을 폄훼 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고소·고발된 국가정보 원 직원을 검찰이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 직 원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그를 기소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원주 지청장)은 국정원법 위반과 모욕, 명예훼손 등 의 혐의로 고소·고발된 국정원 직원 ㄱ씨를 소 환조사한 것으로 지난 24일 확인됐다. ㄱ씨가 사용한 아이디 ‘좌익효수’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 ‘절라디언(호남 주민을 비하해 부르는 말)’들은 전부 씨족을 멸해야 한다” 등 호남지역을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의 심리전에 넘어 간 광주인들’이라고 표현해 광주 시민들을 비 하했다. 또 인터넷방송 진행자 ‘망치부인’ 이 모씨에 대해 “죽이고 싶은 빨갱이” 등 폭언을 담은 댓글을 게시하고, 열두 살인 이씨의 딸 을 지칭하며 성폭력적 욕설을 올리기도 했다. ㄱ씨가 올린 글 중에는 지난 대선 야당 후 보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가리켜 “문죄인 뒈져야 할 텐데”라는 글도 있다. 한 명숙 전 총리, 배우 문근영씨, 배우 김여진씨
등 촛불집회에 참여한 여성들을 비하하는 글 도 작성했다. ㄱ씨는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인터넷 게시판에 16개의 글과 3451개의 댓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글은 모두 삭제됐다. 지난해 7월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과 광주 시당은 국정원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 로 ㄱ씨를 고발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인터 넷방송 진행자 이씨도 모욕과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로 ㄱ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 1월 고소·고발인을 불러 조사 했다. 이후 ㄱ씨를 불러 글을 올린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ㄱ씨의 모욕 및 명예훼손 등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기 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ㄱ씨가 야당 정치인을 비방한 글을 올린 행위에 국정원법 위반 혐의 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ㄱ씨는 국정원의 간첩 증거조작 사건 당사자 인 탈북 화교 유우성씨 사건 수사에도 관여했 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결과 국정원이 유씨에게 간첩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 중국 공 문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고 일부 직원들 은 위조사실을 시인했다.[경향신문]
최저임금 5580원… 노동계·재계 '불만' 내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7.1%(370 원) 오른 5580원으로 결정되자 노동계와 재 계 모두 불만을 표시했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고 "오늘 타결된 5580원은 최선을 다한 결과이긴 하지 만 저임금 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기에 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도 이날 "노동계 요구안 6700원에 비하면 대단히 부족한 액 수"라며 "최저임금 인상과 제도 개선을 공약했던 박 근혜 정부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양대 노총은 이 러한 불만 속에서도 유종 의 미를 거둔 결과로 받아 들이는 분위기다. 최근 10 년간 평균 인상률 7.61% 와 비교하면 이번 인상
안이 그리 나쁘지 않은 결정이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굳건 히 연대한 여러 노동계의 작지만 소중한 실 천의 결과"라고 평했고, 한국노총도 "최대한 인내심을 발휘해 성실히 교섭에 임한 결과" 라고 평가했다. 반면 재계는 이번 결정을 "고율인상"으로 규 정하면서 "경제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창출에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끼 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 리를 쏟아냈다. 경총은 이날 "이번 최저 임금 인상으로 존폐의 기 로에 서있는 수많은 영세 사업장들은 추가적으로 연간 수조원의 부담을 감 수해야 한다"며 "결국 일 자리를 감소시키는 결과 를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 고 논평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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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1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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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2014년 7월 3일 (목)
이웃들도 발 담근 이라크 내전 이라크에서 벌어지는 ‘종파 내전’이 점차 주 변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란과 시리아가 풍 전등화에 놓인 이라크 시아파 정권을 구하기 위해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를 직접 공격하기 시작했 다. 이에 ISIL은 시리아 내 반군세력과 동맹 을 맺어 맞서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5일(현지시간) “ 이란이 이라크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비밀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 에 따르면 이란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비 행장에 정찰용 무인기(드론)를 띄우고 군사 장 비, 보급품과 원조 물자까지 공급하고 있다. 통 신 감청을 위한 정보부대도 파견했다. NYT는 “정보 수집을 통해 이라크 정부를 도우려는 포괄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더욱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인 ‘쿠드 스’ 사령관 카셈 술레이마니 소장은 최소 두 차례 이라크를 찾아 군사자문관들의 전략 수 립에 일조했다. 쿠드스의 장교 10여명은 이 라크 남부 지역에서 2000명이 넘는 시아파 민병대를 동원하는 작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시아파가 정권을 잡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도 ISIL을 공격했다. AP통신은 지난 24일 서부 국경도시 알카임을 공습한 것이 시리아 바샤 르 알아사드 정권이라고 미 관리들의 말을 인 용해 보도했다. 공습으로 최소 57명의 민간인 이 숨지고 120명이 다쳤다. NYT는 “알아사드가 ISIL을 표적으로 삼은 것인지, 이란이나 이라크의 요청에 따른 것인 지 불분명하나 미국·시리아·이란이 공통의 적 을 상대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평가했 다. 이란과 시리아는 미국의 ‘숙적’이지만 시아 파의 맹주인 이란은 이란-이라크-시리아로 이 어지는 시아파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시리아 는 자국 반군 중 가장 위협적인 ISIL의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해 미국과 예기치 않은 ‘동 맹’이 되고 있는 셈이다. 미국, 이란, 시리아, 이라크의 협공에도 불구하고 ISIL의 기세는 꺾이지 않는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시리아 서부 이라크 접경 지역에서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한 시리아 반군이 ISIL과 동맹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동맹은 ISIL 이 시리아와 연결된 이라크 동부 알카임 양쪽의 국경검문소를 모두 장악하게 됐다 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SOHR은 설명했다. ISIL은 당초 시리아 반군의 한 분파였지 만 도중에 그룹에서 이탈해 알카에다로부 터 ‘파문’당한 바 있다. ISIL은 이날 바그다 드 북쪽의 유전지대를 공격해 최소 세 곳의 소규모 유전을 장악하고, 이라크 내 최대 공군기지를 공격하는 등 공세를 이어 갔다. 이런 가운데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 는 이날 ‘이슬람 종파를 아우르는 통합정부 를 구성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했다. 아예 러시아와 벨라루스로부터 중고 수호 이 전투기를 들여와 작전에 투입하기로 했 다. 더욱이 이라크 시아파 성직자 무크타다 알사드르까지 미국의 개입을 반대하고 나 서면서 사태는 더 꼬이게 됐다.[서울신문]
영국생활
ISIS, 소년 140명 납치해 '자살폭탄' 세뇌 교육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 람국가’(ISIS)가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학생 140여명을 납치해 자살폭탄 테러 전사로 키 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 신은 “납치된 14~16세 소년들이 ISIS 장악 지 역의 학교에 억류돼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 주의자) 교육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납치된 소년들은 AK소총으 로 무장한 대원들의 감시를 받으며 급진 이슬 람 이론 교육과 끔찍한 처형 비디오를 매일 시 청하며 ‘세뇌’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교육을 완수한 이들 소년 들 중 일부는 장차 자살 폭탄테러에 쓰일 희 생양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같은 사실은 납치된 후 한 달 만에 친구와 함께 탈출한 무하메드(15)라는 소년의 입 을 통해 전해졌다. 무하메드는 “복면을 쓴 무장 대원들이 첫날 참수 비디오를 보여주며 만약 우리들이 탈출 하면 같은 꼴을 당할 것이라 고 협박했다” 며 울먹였다. 무 하메드는 지난달 29일 시리아
서북부 도시 알레포에서 시험을 보기위해 버 스를 타고 이동 중 납치됐다. 무하메드는 “한달 동안 매일 동틀 무렵 기 도를 시작해 하루 몇시간 씩 시리아법을 공부 했다” 면서 “강제로 끔찍한 참수비디오와 자 살 미션에 대해서도 배웠다”고 털어놨다. 이 어 “공포의 시간이었지만 이제 가족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실상 내전 상태로 치달은 이번 이라 크 사태는 수니파와 시아파간의 뿌리깊은 갈 등에서 야기됐다. 수니파인 사담 후세인 정부 가 2003년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시아파가 이라크를 통치하게 됐으나 미군 철수 이후 수 니파의 반격이 이어졌고 결국 이번 사태로 내 전 위기에 놓였다.[서울신문]
마네킹 이용해 죽은 아들의 수당 챙겨온 日부부 지난 5월 16일 일본 도쿄(東京)도 아다치 (足立)구의 한 아파트. 이 지역 아동상담소 직원이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이 집을 방 문, 집 주인(30)과 그의 부인(27)을 상대로 아이들이 잘 있는지를 조사했다. 아동 수당 을 부당하게 수령하고 있는 지 확인하기 위 해서다. 부부는 상담소 직원이 오자 "6명의 아이들이 모두 이불을 덮고 자고 있다"며 실
제로 자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집에서 자고 있던 6명의 자녀 가운 데 1명은 사실은 사람이 아니라 마네킹이었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해 3월 잠자리에서 차남이 숨져 있 는 것을 발견하고 나서 아들의 시신을 산에 묻 었다. 부부는 이후에도 차남 앞으로 나오는 아 동수당을 지속적으로 받아낸 것으로 경찰 조
사에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아동상담소의 방문조사 전, 지인에게 '아이를 빌려줬으면 좋겠 다'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부는 경찰에서 "직업이 없는 상태 에서 아이가 숨진 것으로 드러나면 수당이 줄 어들어 생활이 어려워질 것 같아 이런 일을 꾸 몄다"고 말했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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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신드롬'에 지구촌이 떤다 1914년 6월 28일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 서 총성이 울렸다. 흉탄을 맞고 쓰러진 건 오 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프란츠 페르디난드 황태자 부부. 인류의 비극 제1차 세계대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었다. 그날로부터 100년이 지났다. 17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전 쟁의 상흔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긴 시간이 흘렀지만, 사라예보의 악몽은 더욱 또렷해지 고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 우크라이나 내전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으로 전 세계가 짙은 전운에 뒤덮이고 있어서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최근의 국제 정세 가 1차 대전이 발발한 1914년과 유사하다고 진단하고 이같은 ‘사라예보 신드롬(증후군)’ 을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다극화된 국제질서다. 강력한 패권국 부재 속에서 모든 국가가 세력 확대를 꾀하면 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군비 경쟁으로 핵무기도 억지력을 상실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급속 성장한 경제력 을 바탕으로 미국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부상 했다. 미국 중심의 ‘팍스 아메리카나’에서 중국 이 주도하는 ‘팍스 시니카’로 세계 질서가 재편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 과정에서 새로 출현한 신흥강국이 기존
의 패권국과 전쟁을 벌이는 ‘투키디데스의 함 정’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와 스파르타, 19세기말 통일 독일과 프랑스처럼 언젠가 미국과 중국이 격 돌할 수 있다는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최우방인 일본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두고 중국과 으르렁대고 있다. 사실상 무정부 상태인 ‘파탄국가’ 때문에 초 래된 정세 불안도 1914년을 연상케 한다. 당시 발칸 반도를 지배하고 있던 오스만 제 국이 쇠락하면서 이곳에 진출하려는 열강들이 충돌했다. 최근엔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이라 크를 비롯해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소말리아, 수단 등 정부가 통제력을 상실한 국 가들에서 힘의 공백이 발생, 테러 세력을 끌 어들이며 분쟁의 온상이 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이 국내 혹은 역내의 갈등 으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크리스토퍼 클라크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1차 대전은 원 래 3차 발칸전쟁에서 비롯됐다”면서 발칸의 불화가 유럽 대륙 전체로 퍼져나갔다고 지적 했다. 이라크의 종파 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현재 상황과 유사하다. 비즈니스위크는 1차 대전이 소통 부재와 근 시안적 외교로 확전을 막지 못해 벌어졌다며 여기서 교훈을 얻어야 한 다고 지적했다. 특히 분쟁당사국과 미 국이 감정을 배제하고 상 황을 냉철하게 판단, 설 사 동맹국을 실망시키더 라도 전쟁의 불씨를 키워 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헤 럴드경제] ◀ 암살 직전 사라예보 시청에서 나와 차에 오르려는 페르디난드 황태자 부부.
인도 보건장관 "성교육 금지해야" 발언 논란 인도에서 보건부 장관이 성교육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인다고 현지일간 타임스 오브인디아 등이 보도했다. 의사 출신인 하르시 바르단 보건장관은 자신 의 홈페이지 '교육 비전' 항목에 올린 글에서 " 성교육을 금지하고 요가를 필수과목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르단 장관은 성교육을 금 지해야 하는 구체적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학생들을 인도 전통문화에 노출하고 학과 내용에 가치 교육을 통합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에도 에이즈 예방법으로 배우자 에게 충실한 결혼생활을 강조하는 것이 콘돔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낫다고 말해 보건부 장관으 로서 적절한 발언이었느냐는 논란을 일으켰다. 그의 성교육 금지 주장이 알려지자 공공보 건분야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한 활동가는 타임스오브인디아와 인터뷰에서
"많은 어린이가 12∼13세면 성적으로 성숙하고 일부는 성경험을 하기도 하는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야당인 국민회의당(INC)은 바르단 장관이 중 세의 정신상태를 보여줬다고 꼬집었고, 일부 에서는 그가 힌두민족주의 단체인 '민족봉사 단'(RSS)의 교육관을 밀어붙이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인도에서 성교육에 관한 논란은 처음이 아니 다. 2007년 인적자원개발부(MHRD)와 국가에이 즈통제기구(NACO) 주도로 학교 교육과정에 사 춘기 성교육을 도입하자 일부에서는 이것이 문 란하고 책임 없는 성행위를 유발하는 등 청소 년을 타락시키고 '국가적 가치'를 훼손할 수 있 다며 반대했다. 결국 모디 총리가 당시 주총리 로 있던 구자라트 주를 비롯해 몇몇 주에서는 성교육을 하지 않기로 했다.[연합뉴스]
인도 성폭행 살인사건, 파키스탄에서 재현 '충격' 지난 20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도 여성 이 다수의 남성으로부터 성폭행당한 뒤 살 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파키스탄 경찰 당국은 이날 "피해자인 20 세 여성의 몸에 고문 흔적이 있었고 부검결 과 목숨을 잃기 전에 성폭행을 당한 것으 로 밝혀졌다"며 "검거된 용의자 3명은 죄를 실토했다"고 전했다. 펀자브주 라이야의 남동부 지역에 살던 이 여성은 자신의 집 근처에서 실종됐고 다음날 오전 들판의 한 나무에 목이 매달린 채 숨져 있었던 것을 부모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인 무잠밀 비비는 "22 년 동안 경찰 생활을 하면서 이런 일이 일 어난 적은 처음"이라며 "여성의 옷은 찢어져 있었고 저항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인도 프라데시주 카트 라 마을에선 최소 3명의 남성 집단이 10대 소녀 2명을 집단성폭행한 뒤 목을 졸라 살 해하고 시신을 망고나무에 매달아 놓는 사 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알려진 후 인도 사회의 분노가 폭 발, 여성 성폭행 근절과 여성 보호를 요구하 는 시위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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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프랑스 최고재판소 "식물인간 연명 중단" 허용 프랑스 최고 행정재판소가 식물인간 상태인 30대 남성의 안락사를 허용한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이 남성의 부모와 보수 세력들은 이 에 반대하고 있어 논란은 지속할 전망이다. 최고 행정재판소인 국사원(Conseil d'Etat)은 2008년 오토바이 사고로 뇌에 손상을 입고 6 년간 식물인간 상태인 뱅상 랑베르(38)의 연 명 치료 중단을 허용한다는 결정을 24일(현지 시간) 내렸다고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국사원은 랑베르가 인위적으로 생명을 유 지하고 있다는 의료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단 순 연명 치료는 '비상식적인 고집'이라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국사원은 특히 랑베르가 사고 전에 연명 치 료에 반대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분명하게 밝 힌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랑베르를 치료 하는 의료진과 그의 부인은 랑베르가 회복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음식과 물 제공을 끊어 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랑베르 부모 와 다른 가족들은 이에 반대하면서 이 문제를 법정으로 가져갔다.
이웃나라인 벨기에, 네덜란드와 달리 현재 프랑스에서 안락사는 불법이다. 다만, 2005 년부터 치료할 수 없는 말기 환자에 한해 본 인의 의지에 따라 치료를 중단할 권리는 부 여하고 있다. 하지만, 랑베르처럼 본인의 의지를 밝힐 수 없는 경우나 의사의 도움을 받아 죽을 권리까 지 허용해야 하는지를 두고는 사회적으로 논 란을 지속하고 있다. 랑베르의 부모는 국사원의 결정이 나기도 전 에 유럽인권재판소에 아들이 연명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대선 공약 으로 안락사 허용을 내걸었으나 가톨릭계의 강 한 반발에 부딪혀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러 여론조사 결과 프랑스인의 56∼92%는 치료할 수 없는 말기 환자가 의료지원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도록 하는 조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작년 11월에는 80대 노부부가 파리 시 내 한 호텔 방에서 안락사 금지법을 비판하면 서 동반자살하기도 했다.[연합뉴스]
네덜란드 '마약·성매매', GDP 0.4% 차지해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커피숍과 홍등가 에서 발생되는 연간 매출이 34억 달러에 달해 치즈 소비량으로 인한 경제효과보다 높다는 진 단이 나왔다. 네덜란드 커피숍에선 물론 커피도 팔지만 마리 화나를 합법적으로 판매하고 흡연도 가능하다. CNBC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 유럽연 합(EU) 통계 가이드라인에 따른 마약·매춘으로 인한 경제 효과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0.4% 에 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네덜란드 통계청 대변인은 "성매매와 마약으 로 인한 경제효과는 치즈로 인한 소비보다는 높고 빵으로 인한 소비보다는 조금 낮을 것"이
라고 밝혔다. 새로운 EU 통계 가이드라인은 불법 거래라 고 해도 모든 당사자들이 동의하면 이를 경제 규모에 포함시키도록 하고 있다. 이에 성매매나 마약으로 인한 지하경제 규모가 포함되는 것. 미신고된 지하경제 규모를 국가 통계에 포함 시키는 것은 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탯이 오는 9월 적용하는 국내총생산(GDP) 산출 기준 수 정작업의 일환이다. 성매매와 마약거래가 합법 인 네덜란드는 타 국가에 비해 지하경제 규모 추산이 더욱 정확한 편이다. EU 당국은 지하 경제를 포함하면 유럽 전체적으로 경제규모가 2.4%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뉴시스]
영국생활
우크라, EU와 무역협정 서명… 러시아, 반발 우크라이나가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 뤼셀에서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과 정 치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러시아는 이에 즉 각 반발하며 이번 협정으로 인해 '중대한 결과'(grave consequences)가 초래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조지아와 몰도바도 각각 EU와 정 치·경제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그 내용은 우크라이나가 EU와 서명한 협정과 유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은 이날 서명식에서 EU 회원국 지도자 들에게 "최근 수개월 동안 우크라이나는 EU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유러피언 드 림'(European dreams)을 실현하기 위해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구(構)소련의 3개국이 이날 EU 와 정치·경제 협력 협정에 서명한 점에 대 해 즉각 유감을 나타냈다.
러시아 관영통신사인 리아 노보스티(RIA)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 령 공보비서는 3국이 EU와 제휴 협정에 서명 함으로써 러시아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경 우 즉각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의 친러 성향이었던 빅토르 야 누코비치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일방적으 로 EU와의 협상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우크 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지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해 결국 그는 대통령직에서 축출돼 러시 아로 도피했다. 하지만 그 직후 러시아가 우 크라이나 동부지역인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 했고, 미국과 EU는 이에 분노해 러시아에 대 한 경제 제재를 단행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 내에선 친 러 세력이 여전히 정부와 대치하며 분리 독 립을 요구하는 등 정국불안이 계속되고 있 다.[뉴스1]
EU 정상회의, 융커 EU 집행위원장 지명 장-클로드 융커(59) 전 룩셈부르크 총리가 차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으로 지명됐다. EU 28개 회원국 정상들이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조제 마누엘 바호주 현 집행위원장 후임에 융커 전 총리를 지명했다. 융커는 지난 19년간 룩셈부르크 총리를 역 임하고 지난해까지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 관협의체) 의장직을 수행한 대표적인 EU인 사로 알려져 있다. 표결 결과 융커는 중도우파 진영의 독일 을 비롯해 중도좌파 성향의 프랑스와 이탈 리아까지 지지를 받아 결국 지명을 받았다. EU 헌법 격인 리스본조약은 집행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유럽의회 선거 결과를 고
려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융커가 대표로 있 는 중도우파의 유럽국민당그룹(EPP)은 지난 달 치러진 유럽의회선거에서 전체 751석 중 213석을 얻어 최대 정파의 지위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유럽의회가 다음 달 새로 개원해 융커 지명 안을 통과시키면 융커는 최종적으 로 EU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된다.[매일경제]
국·제·뉴·스
THE UK LIFE
세계는 지금 '비만과의 전쟁중' 지난해 세계 비만 및 과체중 인구는 21억명에 달했다. 총인구의 30%다. 1980년 8억5700만명 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늘었다. 비만은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5를 넘는 경우를 말한다. 비만과 과체중 인구 가 늘면서 각국 정부가 ‘비만과의 전쟁’에 나 섰다. 비만 퇴치를 위한 첫 목표물은 음료수와 과자 등 각종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설탕이다. 세계 최대 설탕소비국 중 하나인 멕시코는 지 난해 9월 탄산음료 용량에 따라 설탕세를 차 등 부과했다. 미국은 지난 2월부 터 가공식품 의무 표기항목에 설 탕 첨가량을 포함시켰다. 세계보 건기구(WHO)는 올초 설탕 섭취 권고량을 종전 하루 섭취 열량의 10%에서 5%로 낮췄다. 영국도 비만 퇴치 대열에 합류 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식품회사에 설탕세 를 부과하고 테스코 등 대형마트 에서 설탕 함유 식품을 계산대 가 까운 곳에 배치하지 못하도록 하
는 등의 규제안을 검토 중이다. 영국 정부 는 앞서 학교에서 급식으로 제공하는 과 일음료를 250mL에서 150mL로 제한했다. 규제 움직임에 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영 국음료연합회 관계자는 “영국 전체 식단 에서 탄산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고 기업들은 지난해 저칼로리 음료 의 광고 비중을 49%까지 끌어올렸다”며 “ 규제만 앞세우는 건 부당하다”고 지적했 다.[한국경제]
무비자 통과하는 세계서 가장 강력한 여권國은 마음만 먹으면 어느 나라나 쉽게 입국하는 강 력한 여권을 가진 나라는 어디일끼? 최근 영국의 여행정보사이트 무브허브가 비 자없이 입국 가능한 각 나라 여권 현황을 공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총 166개국을 비자없이 여권만으로 통과해 단 독 7위에 올랐다. 사이트가 집계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 권'(The world's most powerful passports) 을 가진 나라는 핀란드, 스웨덴, 영국으로 나타 났다. 이 3개국은 총 173개국을 비자없이 여행 해 여권 활용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미국과 독일, 덴마크, 룩셈부르크가 총
172개국으로 2위 그룹을, 벨기에와 이탈리 아, 뉴질랜드가 171개국으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 우리나라보다 더 활용도가 높 은 여권을 가진 나라는 일본과 싱가포르였 다. 일본은 총 170개국, 싱가포르는 167개국 의 비자를 면제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중국은 총 43개국에서 비자 면제 를 받아 하위권인 82위 그룹에, 41개국의 북 한은 방글라데시, 에디오피아 등과 함께 85 위 그룹에 올랐다. 이 조사에서 가장 활용도가 낮은 여권 은 이라크(31개국)와 아프카니스탄(28개국) 이다.[서울신문]
1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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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아이 이름 정해주는 나라 올해 10살인 아이슬란드 소녀 해리엇 카듀 (Harriet Cardew)는 여름휴가를 가족과 함께 하 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정부가 그녀의 여권 발 급을 불허한 것인데, 정부의 여권 발급 불허 이 유는 황당하게도 그녀의 이름 때문이다. 아이슬란드 법규상 이번 사건은 어느 정도 예 견된 것이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는 국민 이름에 대한 규정이 엄격하기로 소문 나 있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아이슬란드어 문 법과 발음에 맞고 사회 통념에 어긋나지 않는 남성 이름 1,712개와 여성 이름 1,853개를 정해, 이 안에서만 이름을 짓도록 하고 있다. 아이슬 란드어 철자에는 없는 'C' 문자를 쓰는 '캐롤리 나'(Carolina) 등은 이름으로 쓸 수 없다는 식이다. 부모는 아이의 이름을 생후 6개월 안에 정해 야 하며, 명단 안의 이름과 다른 이름을 짓고 싶으면 별도의 위원회에 인가 신청을 해야 한 다. 정부가 지명한 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 회는 아이슬란드어, 문화적 관습 등을 고려해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개명 때도 마찬가지다. 해리엇은 14년 전인 2000년 아이슬란드로 넘 어온 영국 요리사 출신 아버지 트리스탄(Tristan) 과 아이슬란드 출신 어머니 크리스틴(Kristin) 사 이에서 2004년 태어났다. 트리스탄은 고국을 그 리워하며 딸의 이름을 영국식인 해리엇으로 지 었다. 그러나 그 이름은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 이나 쓰는 반쪽 이름으로 전락했다. 정부가 그 녀에게 붙여준 이름은 아이슬란드어로 소녀를 뜻하는 '스툴카'(Stulka)에 아버지 성을 붙인 스 툴카 카듀였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그녀의 중 간이름에라도 아이슬란드식 이름을 넣을 것을 종용하고 있다. 카듀라는 성 만으로도 이민자 분위기가 물씬 나는데 해리엇이라는 이름마저 너무 영국식이어서 여권 발급을 거부한 것에 대한 해결책을 먼저 제시한 것이다. 트리스탄은 "이민 당시 성(카듀)에 알파벳 'C' 가 포함돼 곤혹스러웠지만 성이라서 넘어간 기 억이 있다"며 "이름에 문제를 제기한 만큼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리 스탄은 조만간 해리엇의 중간이름을 아이슬란 드 식으로 지어 개명을 신청할 계획이다. 가디 언은 "인권침해 논란 등으로 매년 5,000명 가 량인 아이슬란드 신생아 가운데 이름 때문에 문제를 겪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면서도 "아 이슬란드 정부의 태도는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한국일보]
퍼스트레이디의 도발은 무죄?
"일국의 퍼스트레이디가 과연 섹시할 필요까 지 있을까?” 패션 잡지 '마리끌레르' 남미판 7월호 표지에 등장한 멕시코의 퍼스트 레이디 안젤리카 리베 라 페나(오른쪽)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리베라 는 주름진 하얀 블라우스 위에 검은색 턱시도 재킷을 걸치고 각선미가 부쩍 강조된 레깅스를 입었다. 함께 표지를 장식한 딸 소피아 카스트 로 역시 비슷한 분위기의 상의에 아슬아슬한 미니스커트 차림이었다.[세계일보]
22 2014년 7월 3일 (목)
지·구·촌·화·제
머그샷으로 패션모델 물망에 오른 '섹시 범죄자' 아 무리 중범 죄자라도 잘생 기고 볼 일이다. 최근 머그샷( 경찰의 범인 식 별용 얼굴 사진) 한장으로 인터 넷에서 선풍적 인 인기를 끈 제 레미 미크스(30) 가 유명 모델 에 이전시의 관심까 지 받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을 넘어 현지언론을 장 식하며 일약 스 타덤에 오른 미 크스의 사연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스톡턴에서 미 연방수사국 FBI에 체포되면 서 시작됐다. 미크스는 불법 총기거래 및 갱 관련 범죄 혐의로 체포됐으며 보석금이 100 만 달러(10억 2000만원)로 책정될만큼 중범 죄자로 분류되고 있다. 화제가 된 것은 스톡턴 경찰이 페이스북에 미크스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부터다. 마치 모 델을 연상시키는 남성다운 외모와 이미지가 현지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이후 수 만건이 넘어가는 ‘좋아요’(like)를 기록하며 ‘ 미국에서 가장 섹시한 범죄자’라는 타이틀과 함께 큰 화제에 올랐다. 이같은 상품성을 모델 에이전시들도 눈여겨 본 모양이다. 미국 연예 정보 사이트 TMZ에 따르면 베르사체와 아르마니에 모델을 파견 하고 있는 유명 에이전시 블레이즈 모델즈는 “미크스에 관심이 많다”면서 “패션모델로 활
'최고의 연상연하 커플'… 91세 女-31세 男
동하면 한달에 1만 5000~3만 달러(1500~3000 만원)는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크스를 무죄 석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다름아닌 모친 캐서린 앤지어(60)다. 그녀는 “아 들은 1년 전 손을 씻고 지금은 건실한 일을 하고 있다”면서 “온몸 에 문신이 있어 범죄자라고 경 찰이 오인했다” 고 주장했다. 현 지언론에 따르 면 모친 앤지어 는 한 사이트를 통해 재판에 필 요한 돈을 모금 중이며 실력있는 변호사를 고용 해 아들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서울신문]
무려 60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진 커플이 영국 지상파 방송 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91세인 마주리 맥쿨과 31살의 남자친구인 카일 존스다. 두 사람은 5년 전부터 현재까지 알콩 달콩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60년이라는 터울이 무색할 만큼 서로 에게 애정을 표하고 있으며, 연인관계인 만큼 ‘애정행각’도 서 슴지 않는다. 미국 플로리다 출 신인 존스는 “어렸 을 때부터 나보다 나 이가 많은 여성에게 관심이 있었다”면서 “여자친구와의 성생 활도 매우 만족스럽 다”고 밝혔다. 또 “올해 50세인
'10억 당첨 복권' 쓰레기통에 버린 男 소송 무려 100만 달러(10억 1000만원)에 당첨된 복 권을 쓰레기통에 버린 남자가 당국을 상대로 소송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주 서펀에 사는 살바토르 캄 브리아와 에릭 온얀고가 뉴저지주 복권당국을 상대로 연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다소 황당하면서도 기막힌 이들의 사연은 지난 해 3월 2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친구 사이로 알려진 이들은 지역 편의점 에서 파워볼 복권을 구매했다. 그리고 이날 오후 11시 해당 웹사이트를 통해 당첨번호를 조회해 '꽝'임을 확인하고는 복권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사건은 다음날 벌어졌다. 이들이 쓰레기통에 버린 복권이 번호 하나만 틀린 100만 달러짜
영국생활
리 당첨 복권이라는 것. 이같은 소동이 벌어진 것은 해당 웹사이트에서 확인한 당첨번호에 문 제가 있었다. 캄브리아는 "해당 웹사이트의 업데이트가 늦 어 지난주 당첨 번호를 이번주 번호로 착각했 다"면서 "이미 버린 복권은 쓰레기 매립지 어딘 가로 사라졌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의 주장이 다소 황당하지만 나름 '증거' 도 있다. 버린 당첨 복권의 앞 뒤 일련번호 복 권을 제시한 것. 캄브리아는 "복권 당국의 업무 소홀로 생긴 사건이기 때문에 반드시 소송에서 이겨 당첨 금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당국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다.[서울신문]
어머니에게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주기도 했다” 면서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나는 그녀의 백발과 피부를 매우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91세의 여자친구인 맥쿨 역시 “그에게서 많 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과거에도 많은 연하남과 만나봤지만 이렇게 나이차이 가 많이 나는 남자친구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37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여섯 아이들을 홀 로 키운 그녀는 2009년 서점에서 일을 하던
중 카일을 만나 대시를 받았다. 그녀는 “그와 연예 초반에는 주변의 다른 젊은 여자들에게 질투를 느끼기도 했지만, 남자친구가 언제나 내게 돌아와 ‘내가 최고’ 라고 이야기해줬다”면서 “현재 매우 행복하 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두 사람 모두 자녀를 원하지 않는다 는 공통점이다. 카일은 “지금까지 어떤 여성과 만나면서도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면서 “어머니 역시 내 뜻에 동의 하셨고 우리 관계를 인정해 주셨다”고 말했다. 실제로 카일의 어머니는 “(아들의 특별한 연애에) 크게 놀라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자 신보다 마흔 살이나 더 많은 아들의 여자친 구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 다.[서울신문]
지·구·촌·화·제
THE UK LIFE
KFC, 얼굴 흉터 3세 여아 내쫓아… 결국 사과 KFC의 미국 내 매 장 직원이 얼굴에 큰 흉터가 있는 3세 여아를 내쫓은 것으 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결국 KFC 는 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고 미국 현 지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켈리 뮬린스는 손녀 빅토리 아 윌쳐를 데리고 KFC매장을 들렀다. 뮬린 스는 최근 자신의 집에서 맹견에 얼굴을 물 려 빅토리아가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자 손 녀에게 으깬 감자를 먹이려고 매장을 찾았다. 그러나 뮬린스는 매장 직원으로부터 “나가달 라”는 요구를 받았다. 맹견에 물려 생긴 얼굴
의 흉터가 다른 손님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빅토리아의 할머니는 “손녀가 집에 돌아와 종 일 울었으며 예전과 달리 외모를 부끄러워하게 됐다”며 “거울도 보려 하지 않고 밖에 나가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이런 사실이 페이스북 등 SNS상으로 빠르게 퍼지자 KFC는 즉각 사과했다. 회사는 “빅토리아 의 가족에게 사과했으며 곧바로 사건 조사에 착 수했다”면서 치료비 3만 달러(약 3000만원)를 지 원하겠다고 밝혔다. 빅토리아는 맹견 핏불에 코와 턱, 광대를 물려 오른쪽 얼굴이 마비돼 시력마저 잃었다. 턱은 수 술을 받았으나 뼈가 더 자라 추가 수술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는 음식물 섭취를 돕는 관에 의존 해야 한다.[이투데이]
웃음과 눈물속 가장 아름답고 슬픈 결혼식 한 커플의 결혼식이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지난 18일 유튜브에 한 편의 결혼식 동영 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지 단 1주일 만에 400 만 뷰를 기록할 만큼 화제를 뿌린 이 영상의 주인공은 필리핀 마닐라에 사는 로덴 고 팡코 가와 레이즐. 2살 난 딸을 사이에 두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부부에게 한가지 이루지 못한 것이 있 었다. 바로 가족과 친구들의 축복을 받는 결혼 식. 올해 초 부부는 오는 7월 8일 남편 로덴의 30번째 생일에 맞춰 결혼식을 올리기로 마음먹고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 5월 몸이 좋지않아 병 원을 찾은 남편에게 청천벽력같은 진 단이 나왔다. 간암 4기로 살 날이 얼 마남지 않았다는 것. 행복이 불행으로 바뀌는 순간이 왔지만 부인 레이즐은 남편이 세상을 떠나기 전 '사랑의 맹 세'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부부의 특별한 결혼식은 지난 11일 마닐라 병원에 서 열렸다. 거동조차 못하는 신랑은 침대에 누워 이 동했고 신부 레이즐은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로 갈 아입고 병원 내 마련된 간이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가족과 친구들은 웃음과 눈 물이 동시에 흐르는 아름답지만 슬픈 결혼식을 축 하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남편 로덴은 자신의 임 무를 다 완수했다는 듯 결혼식 10시간 후 사랑하 는 부인과 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서울신문]
1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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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로 두번째 인생사는 살인자의 사연 어린시절 살인을 저질러 11년이나 수형 생활을 한 남자가 심리학 박사 가 돼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살인자라는 낙인을 훌훌 털어 버리고 강연과 코칭, 상담 등으로 바쁜 나날을 살아가는 한 남자의 기막힌 사 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있다. 화제의 남자는 현재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사 는 올해 37세의 폴 우드 박사. 그의 사연은 지난 1995년 크 리스마스 이브 로 거슬러 올라 간다. 당시 마약 에 찌들어 살던 18세의 그는 40 대 마약상 한 명 을 야구 방망이 로 내리쳐 살해 했다. 그의 어머 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불과 이틀 전의 일로 방황하는 아들을 보던 엄마 의 병세도 날로 악화된 탓이었다. 이웃집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된 그 는 사실상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폴 은 “선고를 받았을 때 내 인생이 감옥 에서 끝났다고 생각했다” 면서 “정말 상 상하기도 힘든 절망에 빠졌으며 나 역 시 희생자라고 생각했다” 고 털어놨다.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한 폴이 수 형 생활을 제대로 할 리 없었다. 감옥 에서도 금지된 마약에 여전히 손을 떼 지 못했고 이런저런 사고를 치며 결국 내부의 최고 엄격한 수형시설로 옮기 기도 했다. 앞이 보이지 않던 그의 삶 이 바뀐 것은 20살 때였다. 인생의 멘
토를 만난 덕분이다. 폴은 “어느날 한 금고털이범을 만났는데 그 가 나에게 전혀 다른 길을 인도해줬다”면서 “ 배움이 얼마나 중요하며 인생을 풍요롭게 해 주는 지를 가르쳐줬다”고 회상했다. 이때부터 그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책을 읽기 시작했으 며 많은 수감자들을 보며 그들의 심리를 읽을 수 있는 공부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고등학교 중퇴자로 감옥에 갇혀서 하는 공 부가 쉬울리 없었지만 폴은 포기하지 않으
며 하나 둘씩 과정을 통과하기 시작했다. 특 히 아버지는 매주 찾아와 그에게 학업 과제 를 건넸으며 메시대학교 측은 강사를 보내 수업을 도왔다. 결국 지난 2006년 수감된지 11년 만에 폴 은 모범수로 석방됐다. 감옥 밖을 나왔을 때 그는 2개의 심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상태 였으며 박사과정도 밟고 있었다. 자유의 몸이 된 그는 지난 2012년 심리학 박사가 돼 현재 에 이르게 된 것이다. 폴은 “그간 갱생의 문을 나서지 못하는 수 많은 사람들을 봐왔다” 면서 “그렇지만 그들 모두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중 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배움은 사람의 인생 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하고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서울신문]
24 2014년 7월 3일 (목)
생·활 / 건·강
헷갈리는 여름철 아토피 관리, 완벽 지침서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 에 땀 분비가 많아지면 서 아토피피부염 환자 들은 가려움증이 심해 진다. 특히 목 뒤와 사 타구니, 무릎 뒤처럼 살 이 접히는 부위는 땀이 잘 나면서 아토피피부 염이 심해지는 대표적인 부위다. 영유아의 경 우에는 땀띠와도 헷갈리기 쉽다. 여름철 아토 피피부염의 특징과 관리법을 알아봤다.
잦은 샤워 괜찮을까? 아토피피부염이 있으면 피부가 쉽게 건조해 지기 때문에 물로 자주 씻는 것은 권하지 않 는다. 그러나 땀이 많이 났다면, 최대한 빨리 씻어주는 것이 좋다. 땀 흘린 끈적한 피부를 그대로 두면 땀속 나트륨 성분이 피부를 자 극해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 신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야 한다. 대개는 크림 형태의 보습제를 발라 주는 것이 좋지만, 끈적임 때문에 꺼려진다면 가벼운 타입의 크림이나 로션 제형을 선택해 도 무방하다. 만약 야외라 씻을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찬 물수건으로 땀이 난 부위를 가 볍게 닦은 후 보습제를 바른다.
일광화상 막으려면 자극 없는 선크림 골라야 자외선 차단제의 일부 성분은 아토피피부 염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햇볕 이 따가운 여름철에는 아토피피부염이 있더 라도 선크림을 챙겨 바르는 것이 좋다. 미국알 레르기천식면역학회의 2012년 아토피피부염 치료 권고안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 환자도
일광화상을 예방하 기 위해 선크림을 사 용해야한다고 권하고 있다. 하지만 선크림 자체가 피부염을 악 화시킬 수 있기 때문 에 자극이 없는 제품 을 골라야 한다. SPF 15-30 이상, 자외선 A 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으면서 물에 잘 닦여 나가지 않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 소아의 경우 에는 스프레이나 겔 형태 제품은 아토피 증상 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인견 등 깔깔한 이불은 피부 자극 심해져 한여름 밤에는 피부에 달라붙지 않는 까끌 거리는 소재의 이불을 찾게 된다. 그러나 모 직이나 나일론 소재는 땀 흡수가 용이하지 않 고, 아토피피부염 환자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이면 부 드러운 순면 이불을 덮고 잔다. 의복도 마찬가 지로 면 재질의 통기성이 좋은 것을 골라 피 부 자극을 최대한 줄인다.
태열과 땀띠, 그리고 아토피피부염 아기 피부에 습진이나 붉은 병변이 생기면 아토피피부염을 의심하게 된다. 신생아, 영아 시기에 발생하는 일부 습진성 병변을 ‘태열’이 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같은 습진성질환에 대 한 관리법은 대게 유사하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땀을 잘 닦아주고, 보습을 충분 히 해주는 것이다. 땀띠 역시 적색땀띠의 경 우에는 목이나 살이 접히는 부위에 붉은 병 변이 나타나 아토피피부염과 모습이 비슷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피부를 시 원하게 유지하면 대부분 낫는다.[헬스조선]
영국생활
"흰 식빵 먹어도 젖산균 분비된다" 정제 밀가루로 만든 흰 식빵보다 혈당지 수가 낮은 통밀빵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된 다는 인식이 보편적이다. 그런데 흰 식빵 도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역할 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오비에도 대학 연구진이 38명의 건강한 성인들의 식습관과 대변샘플 분석 한 결과 흰 식빵의 섭취가 체내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젖산균 분비에 큰 도움을 준 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흰 식빵을 섭취하면 장내 '젖산균'의 분 비를 증폭시킨다. 보통 섬유질이 풍부한 통 밀빵이 젖산균 분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은 알려졌지만 흰 식빵 역시 젖산균 분비에 영 향을 미친다는 것은 처음 알려진 사실이다.
젖산균은 항균 작용이 뛰어나 각종 병원성 미생물을 제거하며, 장내에서 비타민B를 생 성한다. 또한, 독소를 생성하는 유해균을 억 제하고 부패 성분의 발생·흡수를 억제하여 장건강에 좋다. 스페인 오비에도 대학 소니아 곤잘레스 박 사는 "실험 대상이 한정돼 있고 개인마다 특 성이 다르므로 흰 식빵의 장점이 보편적이라 고 단정할 수는 없다" 며 "우리 연구는 한정 적으로 몸에 좋은 식품만 먹는 것보다 흰 빵 과 같은 일반식품을 포함한 폭 넓은 식단구 성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재조명 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농업과 식품화학'에 발표됐 으며,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헬스조선]
팥의 효능, 맛과 영양 모두 만점! 날씨가 더 워지면서 빙 수를 찾는 사 람들이 늘었 다. 빙수에 빠 질 수 없는 것 이 팥이다. 팥은 예로 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주 로 쓰여 왔으며, 붉은색, 흰색 등 종류가 다 양하나 붉은색 팥이 일반적이다. 팥은 비타 민B1 함유량이 현미보다 많아 예전에는 각 기병의 특효약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피부에 흰 반점이 생겨 점점 커지는 피부 병인 백전풍에는 팥을 볶아서 낸 가루와 쌀 겨를 섞어 거즈에 싸 뜨거운 물에 담근 뒤 하루 2~3회, 1회 5분 정도 질환 부위에 마찰
하면 효과가 있다. 요실금을 앓고 있는 여성 은 팥의 잎을 짓이겨 만든 즙을 마시면 좋다. 팥의 바깥 껍질에는 사포닌과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탁월한 이뇨작용으로 신장병·심 장병·각기병 등에 의한 부기와 변비를 없 애 준다. 이때는 삶은 팥을 2~3일 동안 주 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체내에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해 다이어트 에도 효과가 좋다. 사포닌은 용혈작용이 있 어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도 비타민 A·B2, 니코틴산, 칼슘, 인, 철분, 식이섬유 등이 함유되어 있다. 팥은 삶아도 잘 퍼지지 않는 성질이 있어 양갱 외에도 떡고물이나 송편의 소, 팥빙수 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보관할 때는 벌레가 쉽게 생기므로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 에 두는 것이 좋다.[헬스조선]
생·활 / 건·강
THE UK LIFE
7월에 많이 발생하는 대상포진, 예방법은? 7월이 되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 무더 운 날씨로 밤에 잠을 잘 못 자거나, 낮 동안 더 위로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 면역력이 약 해져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커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 수가 2008년 41만 7000여 명에서 2012년에는 57만 3000여 명으로 5년간 매년 약 8.3%씩 증가했으며, 특히 7~9월에 환자가 급증했다.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가 몸에 잠복해 있 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활동을 재개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보통 신경세포에 잠복하다 신체 면역력이 떨 어지면 활동을 재개해 신경 주변으로 퍼지면 서 대상포진이 발생한다. 발생 후에는 수일 사 이에 피부 발진과 물집 등 증상이 나타나고 통 증이 동반된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낮은 60 대 이상 고령층에 많이 발생하며, 과로·스트레 스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생하기 쉽다. 대상포진은 초기에는 전신에 오한·발열·메 스꺼움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하 지만 그 뒤에는 심한 통증과 피부 반점, 물집 등이 생긴다. 물집은 처음엔 투명했다가 점차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고, 딱지로 변한다. 물 집이 터지면 궤양이 생기기도 하며 보통 2주 후에는 딱지가 생기며 증상이 점차 완화된다. 대상포진은 몸통과 얼굴에 잘 나고, 오른쪽 이나 왼쪽 한쪽에만 나타난다. 물집이 팔·다 리에 생겼을 경우 수직띠 모양으로 발생하며, 상체에 생겼을 때는 배 쪽으로 수평의 띠 모 양으로 나타난다. 온몸을 쿡쿡 찌르거나, 찌 릿한 통증이 나타나고, 대부분 일상생활이 힘 들 정도로 강도가 세다. 대상포진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 손상 으로 대상포진 치료 후에도 수주~수년간 신 경통이 계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시달 릴 수 있다. 그러므로 피부 발진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 를 받아야 한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꾸 준히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야 한다. 꾸준한 운동과 고른 영양 섭취가 필 요하며,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최근 잔병치레가 많아졌다면 면역력 저하의 신호이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대상포진에 걸리기 쉬운 60세 이상의 경우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헬스조선]
1101호
25
잠도 잘만큼 잤는데… 당신이 늘 피곤한 이유 점심을 먹고 나면 노곤함이 몰려온다. 심지어 아 침부터 정신이 몽롱하고 피곤한 날도 있다. 이런 날이면 보통 수면 부족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상 잠을 제대로 못 잤을 때만 피곤함 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미국 건강정보지 헬스에 따르면 몇 가지 나쁜 생활습관이 피곤을 가중시키 는 역할을 한다. ◆운동 거르기= 기운이 없고 나른한 날, 운동까 지 하면 더욱 피곤해질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운 동을 생략한다. 하지만 운동은 오히려 활기를 되찾 는데 도움을 준다. 미국 조지아대학교 연구팀이 앉아서 생활하는 시
식사 후 마늘냄새 제거에는 사 ' 과'가 최고 많은 사람들은 마늘 의 독한 냄새를 없애 려 커피를 마시거나 껌 을 씹기도 하지만, 해 외연구팀이 이보다 더 효과가 뛰어난 ‘마늘 냄새제거제’가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사로잡 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마늘 에는 메틸 황화물(Allyl methyl sulphide)라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 물질은 소화기관 내에서 파괴가 되지 않아 숨을 쉴 때마다 몸 밖으로 특유의 냄새를 뿜어낸다. 연구팀은 실험 지원자들에게 익히지 않은 마늘을 먹게 한 뒤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냄새를 측정했다. 이후 다양한 음식들을 추 가로 먹게 한 뒤 고약한 냄새가 사라지거나 희석된 정도를 재측정했다. 그 결과 사과가 가장 뛰어난 '마늘냄새 제거' 반응을 보였다.
연구를 이끈 셰릴 배링거 박사는 "음식들 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마늘의 톡 쏘 는 성분을 완화시키지만 이중 사과의 효능 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리할 때에 가능하면 마늘의 냄새 를 중화시키는 사과, 레몬, 녹차 등을 함유 하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링거 박사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 서 잘 없어지지 않는 마늘 냄새를 약화시키 는데에 우유가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 을 밝혀낸 바 있다. 실험 결과, 마늘 음식을 먹은 뒤 우유 200 ㎖를 마시면 숨을 쉴 때 입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마늘 냄새가 50%까지 줄어들었다. 다만 저지방 우유 보다는 지방이 풍부한 일 반 우유가 좋으며, 식사를 모두 마친 뒤 마 시는 것보다는 식사와 함께 마시는 것이 훨 씬 효과적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식품과학 저널 (Journal of Food Science)에 실렸다.[서울 신문]
간이 긴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3일씩 가 벼운 운동을 하도록 시키자 실험참가자들의 피 로도가 줄어들고 이전보다 활기찬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기적인 운동은 체력을 보강 하고 심혈관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도와 신체 각 조직으로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 하게 공급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물 적게 마시기= 체내 유동체가 평소의 2%만 줄어들어도 가벼운 탈수증상이 나타난다. 탈수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피의 농도를 걸쭉하 게 만들고 심장 활동을 저하시킨다. 따라서 각 기관과 근육으로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 급되지 않아 피곤하게 된다. 평소 별다른 이유 없이 자주 피곤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물 마시 는 양을 늘려보는 것이 좋다. ◆철분 섭취 부족= 체내에 철분이 부족해 지면 짜증이 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활동이 부진해진다. 살코기, 강낭콩, 달걀, 두부, 녹색 채소, 견과류 등의 음식은 철분 보충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함 께 먹으면 체내 철분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확대 해석하기=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 에 걱정부터 앞서면 정신적 피로도가 높아져 쉽게 지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매사 안 좋은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걱정부터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훈련해야 한다. ◆아침 안 먹기= 특히 아침식사는 신진대 사를 가동시키기 위해 몸에 시동을 거는 일이 다. 따라서 아침을 거르게 되면 하루를 비실비 실하게 시작할 수밖에 없다. ◆잠들기 직전 음주= 잠자리에 들기 전 가 볍게 마시는 와인 한잔은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자장가처럼 생각된다. 하지만 사실상 알 코올은 진정 효과를 촉발시키는 중추신경계의 기능을 저하시켜 잠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술을 마시고자 한다면 최소한 잠들기 3~4시간 전에 마셔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코메디닷컴]
26 2014년 7월 3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페널티킥, 골키퍼가 불리한 이유 "페널티킥을 성공시킨(score on a penalty kick) 선수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페 널티킥을 실축한(miss a penalty) 선수는 모두 가 기억한다." 1994 미국월드컵 결승전 승부차 기에서(in the penalty shootout) 실축, 브라질 에 우승을 헌납했던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바 조가 악몽을 되새기며 한 말이다. 브라질월드컵에서도 16강전부터는(from the round of 16) 연 장전까지 무승부일 (be still tied after an overtime) 경우 승부 차기로 승패를 가리게 (break the ties) 된다. 페널티킥은 골키퍼 와 차는 선수(penalty-taker) 어느 쪽이 더 유리할까(have an edge over the other one). 결론부터 말하자면(to tell the conclusion first) 골키퍼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be categorically against the goalie). 골문의 크 기, 공의 속도(the velocity of a kicked ball), 반응 시간(reaction time) 등이 차는 선수의 승산을 압도적으로 높게 한다(put the odds overwhelmingly in a shooter's favor). 페널티킥 평균 속도는 시속 112㎞ 정도. 차는 지점과 골문 사이 거리는 11m, 따라서 골키퍼 는 약 0.7초 사이에 공이 어느 쪽으로 오는지 보고, 어느 방향으로 점프를 해야 할지 판단해 서 몸을 던져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과정 에 1초가량이 걸린다. 막아내는(save the kick)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be physically impossible) 얘기다. 그래서 대부분의 골키퍼는 상대가 공을 차 기 전에 한쪽 방향을 정해 몸을 날린다(leap
into action). 어떤 키커들은 이런 점을 이용해 (take advantage of this phenomenon) 주춤 주춤 뛰어가 골키퍼가 먼저 움직이게 유인한 (stutter their run-up and entice the keeper to move first) 뒤 느긋하게 그 반대편으로 차 넣기도(shoot the other way) 한다. 골대는 가로 7.3m 세로 2.4m(be 7.3 meter wide and 2.4 meter tall), 면적이 17.9㎡에 달한다. 화물 컨테이너보다 더 크 다. 골키퍼의 키와 체격이 아무리 커도 골문 전체를 막아내는 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뿐만 아니라(on top of that) '게임 이론(game theory)'도 승부차기 결과를 가르는 데 중요 한 역할을 한다(play an important part in deciding the outcome of the shootout). 서 로 허를 찌르기 위해(in order to outwit each other) 예측 가능한 전략 면에서 두뇌 싸움 을 벌여야(have a battle of wits in terms of predictable strategies) 한다. 키커들은 보통 골대의 어느 한쪽으로 차는 걸 더 잘하는데 상대 골키퍼도 그걸 익히 알고 있어(be well aware of it) 각각 같은 또는 다른 선택을 해 희비가 엇갈린다(have mingled feelings of joy and sorrow). 세계적인 골키퍼들만이 다 리 움직임을 보고 킥 0.08초 전쯤 상대 의도를 간파한다고(see through the intention of an opponent) 한다.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다. 모든 선수가 완벽 한 플레이를 펼치면 스코어는 영원히 0대0이 될 것이다."(미셸 플라티니·프랑스 전 국가대표) 출처 | 조선일보
영국 보험 바로 알기
영국생활
Home Insurance 가재(Contents) & 건물(Buildings)
건물(Buildings)이나 가재(Contents) 보험 가입자들께서 알아두시면 편리한 Home Insurance의 Terms and Conditions에서 일 반적으로 정의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다음 은 가재보험에서 어떤 물품이 어떻게 보상 되지 않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What is not covered? 1 보험증에 명시된 자기 분담금(Excess) 2 수상용품(Watercraft: Windsurfers와 Sailboards 포함), 항공용품(Aircraft), 카 라반(Caravans), 기계적으로 구동되는 차량(자동차, 오토바이, 어린이 Motor Cycles, Quad bikes)이나 그 부품이 나 부속품. 3 집안의 동물이나 식물들에 대한 피해 나 손해 4 오래 사용함으로 인해 낡아서 일어난 피해, 부패하였거나 곰팡이들로 인하여 일 어난 피해, 세척이나 수리과정에서 일어난 피해, 나방이나 해충 등으로 인한 피해
(Valuables) 다른 미술품(Fine Art)이나 골 동품(Antiques)이나 수집품(Collectables) 등의 가치 하락 9 간접피해 10 지상의 수위상승(Ground water levels) 으로 인한 피해 11 다음의 경우에 일어난 자전거의 도난 피해나 손해 - 보험가입자나, 보험가입자 가족 혹은 가사를 돕는 다른 사람(Domestic staff)의 보호 관리하에 있지 않을 때 혹은 - 안전하게 자물쇠로 잠겨져 있지 않을 때 - 안전한 장소에 보관되지 않았을 경우 12 집안의 애완동물들로 인한 피해나 손해(Chewing, Scratching, Tearing, Fouling 등) 13 가짜나 사기로 드러나서 이미 지불된 것을 되찾을 수 없는 지불수단을 통하여 집을 구입했을 경우에 일어난 피해
5 기계적(Mechanical) 혹은 전기적 (Electrical) 고장이나 파손 6 주로 사업용으로 사용되는 건물 7 렌트한 사람이 다시 세를 주거나(Let), 그 세를 든 사람이 다시 세를 준(Sub-let) 경우, 집안으로 들어오는 출입구에 도둑의 흔적(강제로 출입하려 했던 흔적)이 없을 때의 도난으로 인한 피해 8 소유물 (Po s s e s sion s), 귀중 품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프·레·슨
THE UK LIFE
[방민준의 골프세상] 에드 퍼골(Ed Furgol)은 어린 시절 사고로 왼팔을 크게 다쳐 평생 45도 이상 펼 수 없었 다. 골프를 잘 하려면 왼팔이 곧고 부드러워야 하는데 그는 왼팔을 펼 수 없는 치명적인 핸 디캡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숱한 비웃음을 사 면서도 골프에 매달렸다. 자기에게 맞는 나름 대로의 효과적인 스윙을 개발하는데 골몰한 끝에 그는 1945년 US오픈에서 우승했고 그해 미국 PGA에 의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까 지 했다. 1955년 월드컵에서는 개인 타이틀을 차지하는 활약을 보이면서 미국 팀을 우승으 로 이끄는데 큰 공을 세웠다. "불편한 왼팔로 어찌 그렇게 골프를 잘 하 느냐?"는 물음에 그는 늘 빙긋이 웃으며 대 답했다고 한다. "골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어 떻게 즐기며 노력하느냐가 문제이지요." 허리를 90도로 꺽은 매우 불편한 퍼팅 자세 로 화제를 만들어온 미셸 위(25)가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CC 2 번 코스에서 끝난 제69회 US여자오픈에서 생 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3년 8 개월 만에 우승하면서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 린 뒤 2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 하며 투어 통산 4승을 거둠으로써 진정한 골 프스타로 발돋음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스테파 니 미도우(미국), 양희영, 이미나, 류소연 등이 미셸 위를 추격했지만 실패했다. 1주전 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열린 난코스에 서 미셸 위만이 유일하게 언더파(합계 2언더 파 278타) 기록으로 정상에 올라 어릴 때 그 에게 따라붙은 '천재 골프소녀'라는 수식어가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했다. 그의 이번 메이저대회 우승이 더욱 값진 것 은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할 정도의 비정상적
1101호
미셸 위의 ㄱ자 퍼팅과 골프 철칙 퍼팅자세로 쟁취한 승리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실 미셸 위는 타고난 출중한 기량에도 불구하 고 남자대회 출전이나 LPGA투어에서의 특별대우 등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고 긴 기간 승리가 없는 투어 생활과 자신만의 퍼팅 자세를 찾지 못 하고 퍼터와 퍼팅 자세를 끊임없이 바꾸는 행태로 불신의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많은 골프팬들은 그가 불편한 'ㄱ' 자 퍼팅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퍼팅 자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또 그러길 바랐으나 그는 거의 2년 째 'ㄱ' 자 퍼팅자세를 고집하고 있 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 퍼팅자세를 취한 뒤 서 서히 퍼팅 성공률이 높아지고 대회 성적도 상승세 를 타며 두 번의 우승까지 일궈냈다. 칼럼의 서두에 예로 든 에디 퍼골처럼 이제 미 셸 위에겐 'ㄱ' 자 퍼팅자세가 가장 신뢰하는 자세 로 굳어진 듯하고 스스로 그렇게 믿고 있으니 더 이상 그의 퍼팅자세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이 무
의미해지고 말았다. 19세기 중엽 헨리 B. 패니라는 한 에든버러 의 인쇄소 주인이 쓴 'The Golfer's Manual'이란 책에는 "샷이란 클럽을 올렸다 내리는 것일 뿐, 너무 세세히 신경을 쓰면 전체의 리듬이 파괴 되어 진보가 저해된다."고 썼고 크리스티 오코 너라는 골퍼는 "골프는 볼의 중심을 맞히는 게 임이다. 모습과 모양은 묻지 말라"고까지 말했다. 1862년 로버트 첸버스 라는 골퍼가 쓴 '두 서없는 골프이야기(A Few Rambling Remarks on Golf)'라는 책에는 "레슨서는 바이블과 다르 며 누구에 대해서도 복음을 전해줄 수 없다. 왜냐하면 성격 체형 연령 운동신경 사고력 등 이 서로 다른 사람에게 동일한 행위를 요구하 는 것은 횡포이기 때문이다. 가르치는 사람이 야말로 겸허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여기 에 소개하는 타법은 나 자신이 이렇게 하니까 잘 되더라고 하는 보고서이며 하나의 참고로 제공할 뿐이다. 그렇게 알고 읽어주기 바란다" 라고 쓰여 있다. 1907년 브리티시 오픈에 처녀 출전해 당시 골프의 세 거인이라는 해리 바든, 존 헨리 테 일러, 제임스 브레이드를 꺾고 깜짝 우승한 바 스크 출신의 알루누 메시는 "골프의 스윙은 자 유이다. 골프는 과학적인 용구를 가지고 비과 학적으로 하는 게임이다. 개성을 소중히 여겨 야 한다"고 일갈했다. 골프에 반드시 지켜야 하는 철칙은 없다는 것 을 강조하기 위해 인용해본 글이다. 미셸 위도 두루 통용되는 철칙을 무시하고 자신만의 비법을 만들어 귀중한 메이저대회 우 승을 일궈낸 셈이다. 그의 우승으로 2011년(유 소연) 이후 최나연, 박인비에 이어 4연 연속 한 국(계) 선수가 US여자오픈을 차지하는 새로운 기록도 탄생했으니 이 또한 반가운 소식이다. 출처 | 골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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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시대' 도래하나? 천재소녀'에서 '메이저 퀸'으로 변모한 재미동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각종 순위에서 상위권 에 오르며 '미셸 위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예고했다. US여자오픈 메이저 퀸으로 등극한 미셸 위는 우 승 상금 72만 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158만8천465 달러로 이 부문 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 이스(미국, 158만1천227 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따 돌리고 시즌 상금 순위 1위로 올라섰다. 미셸 위는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도 랭킹 포인트 6.65점을 받아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주 11위 에서 2주 만에 다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는 루이스가 4주 연속 차지했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43위로 부진했던 박인비 (26·KB금융그룹)는 2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뉴질 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따르며 1,2위 자리를 호 시탐탐 노리고 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4위, 렉시 톰슨(미국) 이 5위, 캐리 웹(호주)이 6위를 차지했다. 펑샨산( 중국),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안나 노르드크비 스트(스웨덴)는 8~10위로 미셸 위의 뒤를 이었다. 올 시즌 전반기에만 2승을 거둔 미셸 위는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제시카 코르다 (미국), 루이스, 웹, 노르드크비스트와 함께 시즌 2 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미셸 위는 '롤렉스 아니카상' 부분에도 1위 에 올랐다. 올해 신설된 이 상은 '골프 전설'이 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여자골프 5대 메이저 대회들에서 가장 좋은 성적 을 거둔 선수에게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를 수여한다. 각 메이저대회에서 톱10 안에 든 선수들에게 포 인트를 주고, 5개 대회에서 포인트를 가장 많이 받 은 선수를 가려낸다. 이 상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메이저 우승컵을 한번 이상 차지해야 하며 수상자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 시상식에서 발표 된다.[골프한국]
28 2014년 7월 3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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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비 3회 £20
생·활·광·고
THE UK LIFE
■Mercedes-Benz C180 수동, 2000, 4 doors, 2.0cc MOT 20/03/2015, TAX 30/09/2014 Very good condition,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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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ta Yaris 1.0 수동, 3 doors, MOT 10/04/2015 TAX 30/12/2014 £780
■Jaguar Styre Auto 3.0cc 2000, MOT 20/01/2015 TAX 30/07/2014, £750
■BMW 320SE Auto 2.0cc 2005, 55000m, MOT 10/05/2015 TAX 30/10/2014, £4700
■Ford Transit 2.0D 2006, 260 VAN, Very good condition MOT 11/05/2015, TAX 30/12/2014 £2500
■Mitsubishi Space Wagon 2001, MOT 03/2015, TAX 30/12/2014 7인승, A/C, DVD, 75000m, £1450
■Toyota Estima 8인승 Auto 2000, A/C, DVD,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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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웨이트리스 구함 비자에 결격 사유 없는 자 Part time 또는 Full time 영어 가능한 자 07956 626 744(유미회관)
■1107)주방장 구함 020 8942 1188(한국관)
■1107)어시스턴트 매니저 구함 020 8949 7730(한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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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헤어디자이너 구함 Part time & full time 020 8949 2607(Sam&Sunny)
■1104)헤어디자이너 구함 Part time & full time 020 8949 6070(주디스 헤어)
1101호
29
30 2014년 7월 3일 (목)
생·활·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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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THE UK LIFE
전·면·광·고
1101호
31
32 2014년 7월 3일 (목)
특·집·뉴·스
4년간 감독 교체만 3번, 성공하는 것이 비정상 한국축구는 2010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세계와 당당히 겨룰 경쟁력을 확인했다.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성과는 4년 후 브라질월드컵에서 한 단계 도약으로 이 어지길 바랐다. 허정무 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내려 놓은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누가 잡고 브 라질을 누빌 지에 대한 말이 많았던 가 운데 조광래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조광래호 출범만 해도 호흡을 길게 시선 을 멀리보자며 힘을 실어줄 것 같았던 축 구협회는 불과 17개월 만에 경질했다. 전 술가 조광래 감독을 통해 패스축구를 입 히려던 노력은 준비 단계에서 덜컹거리자 기다려주지 않았다. 그것도 후임 감독을 내정하지도 않은 상 황에서 무턱대고 조광래 감독과 결별했 다. 선뜻 대표팀 지휘봉을 잡겠다는 감독 이 나오지 않자 다급해진 축구협회는 K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을 억 지로 데려왔다.
그러다보니 최강희 감독의 임기는 월드컵 본선이 아닌 최종예선으로 정해졌다. 스스 로 시한부 감독을 원했고 축구협회도 다급함 에 동의를 했다. 다행히 한국축구는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축구협회는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또다시 감독을 찾아나서야 하는 상황에 놓였 다. 위험부담이 큰 대회를 준비할 기간조차 없 이 나서야 하는 만큼 지원은 없었고 런던올림 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홍명보 감독에게 폭 탄 돌리 듯 급하게 안겼다. 남은 기간은 고작 1년, 감독이 무언가 틀을 세우고 발전시킬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그러 다보니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 세대들을 대거 발탁했고 월드컵에 나섰다. 과거에 기댈 수밖 에 없는 상황에 경쟁력을 잃었고 홍명보호는 1년 동안 5승4무9패의 성적표를 남기며 월드 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게 됐다. 홍명보호의 주장인 구자철은 "예선부터 어 려움을 함께 극복하면 팀의 문화가 하나로 되 기 용이하다. 그런데 이번 팀은 그럴 시간이 부족했다"면 서 "우리들의 팀을 만들기 에는 외부에 서 주는 압 박감과 스트 레스가 상당 했다"고 1년 의 준비기간 이 짧았음을 강조했다.[엑 홍명보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이 벨기에와의 월드컵 최종전에서 패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져 아쉬 스포츠뉴스] 워하고 있다
"한국, 정성룡→김승규 바꾸니 팀이 달라졌다" 해외 언론들이 환상적인 기량을 과시한 김 승규(24·울산)에게 찬사를 보냈다. 한국은 지난달 27일(한국시간) 상파울루 의 아레나 상파울루 에서 열린 2014 브라 질월드컵 H조 조별리 그 3경기 벨기에 전에 서 수적 우세에도 불 구하고 0-1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김승규 는 한국 쪽 'MOM(Man Of the Match)'로 뽑힐 만한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김승규는 이날 무려 7개의 세이 브를 기록, 이번 월드 컵 세이브 부문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승규는 이날 벨기에의 유효슈팅 8개 중 7개를 막아냈다. 기어이 내준 1골도 디보크 오리기(19)의 슛을 김승규가 잘 막아냈지만, 이를 골문앞으로 쇄도한 얀 베르통언(27·토 트넘)이 잘 차넣은 것이었다. 특히 지난 알 제리 전에서 정성룡(29·수원)이 5개의 유효 슈팅 중 4개를 골로 허용한 것과 대조된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굿 세이브, 굿 골키 퍼"라며 칭찬했고, 영국 언론 스포츠몰은 " 한국의 골키퍼가 정성룡에서 김승규로 바 뀌자 다른 팀이 됐다. 김승규는 정말 뛰어 난 골키퍼"라고 칭찬했다. 이밖에 텔레그래프, 미러 등도 "김승규는 빅 유닛(Big Unit)이다. 쿠르투아 못지 않은 경 기였다", "좌우 뿐 아니라 앞뒤로의 움직임도 좋고,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오는 판단력도 탁 월하다", "공을 쳐내는 손놀림이 인상적이다. 안전한 손(safe hands)을 갖고 있다", "'예전
골키퍼(정성룡)'보다 확실히 낫다" 등 격찬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은 김승규가 향후 국가대 표 수문장 10년을 책임질만한 인재임을 증명 한 무대가 됐다.[스포 츠조선] 김승규는 벨기에전이 끝난 직후 인터뷰에서 "떠나지 않 고 계속 남아있었으면 좋겠 다. 한 경기만 더 뛰었으면 좋 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며 "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장에 들어간 순간 관중이 많 아 긴장했지만 경기 초반을 잘 넘기자는 것이 맞아 떨어 졌다"고 밝혔다. 김승규는 "상 대 선수들이 얼굴만 봐도 아 는 선수들이라 초반에는 긴 장했지만 뛰어보니 똑같은 선수들이었다"면서 "내 실수 로 실점하게 돼서 못내 아쉽 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고집불통 홍명보의 '한국형 축구' 몰락 한국 축구가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월드 긴장시킨 김신욱은 스테번 드푸르(26·포르 컵 본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게 된 데는 투)의 퇴장을 이끌어냈고, 김승규는 수차례 홍명보 감독의 책임도 크다. 홍 감독이 강조 선방을 해냈다. 그러나 홍 감독은 후반 21분 한 '한국형 축구'는 결국 말뿐인 허상이었다. 김신욱을 김보경(25·카디프시티)으로 바꾸 ◆세계 추세에 뒤처져 = 홍 감독은 지 는 '악수'를 뒀고, 전술 실패 속에 공격의 활 력도 다시 떨어졌다. 난해 6월 취임하면서부터 한국형 축구를 선언하며 ◆ ‘나홀로 감독'의 아 압박과 스피드, 강한 수 집 = 대한축구협회는 지 비조직력 등을 내세웠다. 난 2011년 임기가 남은 조 스피드를 이용한 빠른 역 광래 전 감독을 해임하고 습과 미드필드에서 상대 최강희(전북) 감독에게 대 공격을 차단하는 압박은 표팀을 맡기더니, 최 감독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이 본선 진출까지만 맡겠 부터 올해 브라질월드컵 다는 공언대로 물러나자 까지 강팀들이 보여준 모 서둘러 홍 감독을 임명했 습이기도 했다. 이런 축구 다. 이렇게 홍 감독을 '모 를 했다면 세계의 최신 흐 셔'오다 보니, 선수선발 과 름과 발을 맞췄을 것이다. 정부터 시스템이 작동하지 하지만 홍명보식 한국형 못했다. 축구협회 기술위 축구는 말로만 존재했다. 원들조차 최종 엔트리 발 홍명보호는 점유율보다 표 직전까지 "정확한 명단 전방으로 빨리 공을 투입 을 모른다"고 할 만큼 홍 하는 능력이 중시되는 추 한국 대표팀의 홍명보(왼쪽) 감독이 H조 최종 감독에게 전권을 줬다. 홍 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뒤 전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고개를 숙이고 아쉬워 감독은 "소속팀에서 뛰지 하고 있다.[뉴시스] 로 공을 돌리기 일쑤였다. 못하는 선수는 대표팀에 ◆전술 실패에 변화 주저 = 알제리와의 서도 뛸 수 없다"고 천명했지만, 소속팀에 2차전 참패는 변화를 주저한 홍 감독의 리 서 벤치만 지키던 박주영을 데려와 중용했 더십 문제가 컸다. 벨기에에게 진 알제리는 다. 준비기간 동안 '박주영을 데려오니, 마느 한국전에 선발 멤버를 5명이나 바꿨다. 상 니' 하며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했다. 또 박주호(27·마인츠) 대신 '홍명보의 아 대를 충분히 파악하고 '맞춤형' 선수를 냈다. 반면 홍 감독은 러시아전과 똑같은 선수에 이들' 멤버 윤석영(24·QPR)을 발탁했다. 홍 똑같은 포메이션을 들고 나가 2-4로 졌다. 감독은 "박주호의 부상이 아물지 않았고 재 이후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나서야 3차 발 가능성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김진수 전에 박주영(29·아스널) 대신 김신욱(26·울 (22·호펜하임)가 부상으로 낙마하자 박주호 산)을, 골키퍼 정성룡(29·수원) 대신 김승규 로 대체, 박주호의 부상이 심각했는지조차 (24·울산)를 선발 출전시켰다. 상대 수비를 의심스럽게 했다.[문화일보]
이영표 "월드컵은 실패… 경험하는 자리 아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홍명보호의 2014 브라질 월드컵 도전에 일침을 가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지난달 27일(한국시 간) 오전 5시 한국과 벨기에의 H조 조별 리그 최종전 중계를 마친 뒤 홍명보 감독 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
日언론 "아시아쿼터 3.5장으로 감소?" 일본 언론이 아시아 국가들의 부진을 꼬집 으며 월드컵 아시아 쿼터 감소를 걱정했다. 일본 석간 후지신문은 지난달 27일 한국이 벨기에에 패배, H조 최하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을 돌아보며 "아시아 최후의 보루 였던 한국도 패했다. 이로써 일본, 한국, 이 란, 호주 아시아 네 팀이 전멸했다. 아시아 네 팀 모두 16강은커녕 1승도 하지 못한 채 브라질 월드컵으 마쳤다"고 썼다. 이어 후지신문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선 아시아 쿼터가 줄어들 수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4.5장으로 늘어났으나 다 시 과거와 같은 3.5장이 될지도 모른다"며 " 강팀이 많은 남미와 유럽국가들은 이미 '아
영국생활
시아 국가들이 실력도 없는데 너무 할당이 많이 됐다'고 불평하고 있는 상태다"고 했다. 덧붙여 후지신문은 "호주 축구연맹도 마찬 가지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아시아의 엄청난 실패'라고 규정 했다"며 "아시아 각국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시아 4강에게 이번 월드컵은 돌아보 기 싫은 과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월드컵서 아시아 네 나라는 각 각 27위부터 30위에 자리했다. 한국이 1무 2패 3득점 6실점으로 27위, 이란은 1무 2패 1득점 4실점으로 28위, 일본은 1무 2패 2득 점 6실점으로 29위, 호주는 3패 3득점 9실 점으로 30위에 올랐다.[OSEN]
컵 경기에 대해 총평했다. 이영표 위원은 "누군가 나에게 '2014 브라 질 월드컵이 실패냐'고 묻는다면 '실패'라고 말할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16강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 월드컵 대표팀은 실패한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홍명보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을 통 해 아주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라고 말하 는 것을 중계석에서 듣고는 "월드컵은 경험하 는 자리가 아니다. 월드컵은 증명하는 자리다" 라며 "경험했다는 게 좋은 의미가 있지만 (월 드컵은) 경험보다는 보여주는 자리다. 월드컵 에 경험을 쌓으러 오는 팀은 없다"며 '돌직구' 를 던졌다. 또한 이영표 위원은 "축구계 모두 가 반성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K-리그에서도 잘하 기 위해 뛰었으며 좋겠다"는 조언도 전하며 중계를 마무리했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해설위원 으로 변신한 이영표의 KBS 계약조건이 알려 지면서 그의 축구 사랑이 또 한 번 확인됐다. KBS 스포츠는 지난달 27일 트위터를 통해 당사의 “이영표 해설위원 ‘월드컵 말고 K리 그 준비해야’”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면 서 기사 내 “유일한 계약조건이 K리그 중계를 늘려달라는 것이었다”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어 “깊이있는 분석과 정확한 전망, 경기흐 름을 짚어주는 명쾌한 해설”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KBS 스포츠국은 지난해까지 연간 4회 편성됐던 프로축구 K리그 중계를 올 들어 6회 로 늘렸으며, 이영표 위원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18년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경제]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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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게시판
■ 킹스톤 카운슬 '재영한인 무료 공개강좌' 안내 ■제목 : 여러분의 가정, 이웃, 그리고 지역사회 ■일시 : 2014년 7월 9일 수요일 오전 9:30-12:00 ■장소 : 한인종합회관 Korean Community Centre, Raynes Park, SW20 0AY ■참가 방법 및 문의 : 위니 윤(Winny Yoon) ㅇ전화 : 020 8547 4667/07876 790 865 ㅇ이메일 : winny.yoon@rbk.kingston.gov.uk ※접수는 선착순이며, 참가 신청 시 여권을 꼭 지참해 주세요. ※무료 어린이 돌보미 서비스 제공(조기 참가신청 필수)
Zoolander
We Own the Night 7월 3일 (목)
7월 6일 (일)
The Three Musketeers (2011)
Along Came Polly (2004)
Sleepless in Seattle (1993)
Beethoven (1992)
Texas Killing Fields (2011)
Rio (2011)
We Own the Night (2007)
The Fox and the Hound (1981)
9pm - 11:10pm (Film4) Cast_ Logan Lerman, Milla Jovovich 9pm - 11pm (Sky Living) Cast_ Tom Hanks, Meg Ryan
10pm - 12:15am (ITV4) Cast_ Sam Worthington, Jeffrey Dean Morgan 10:35pm - 12:40am (ITV) Cast_ Joaquin Phoenix, Mark Wahlberg 7월 4일 (금)
Premonition (2007)
9pm - 11pm (More4) Cast_ Sandra Bullock, Julian McMahon
Fracture (2007)
9pm - 11:10pm (Film4) Cast_ Anthony Hopkins, Ryan Gosling
Scre4m (2011)
9pm - 11:15pm (5*) Cast_ Neve Campbell, Courteney Cox
Orphan (2009)
11:10pm - 1:30am (Film4) Cast_ Vera Farmiga, Peter Sarsgaard 7월 5일 (토)
Over Her Dead Body (2008)
7pm - 9pm (5*) Cast_ Eva Longoria, Paul Rudd
Zoolander (2001)
2:05pm - 3:55pm (5*) Cast_ Ben Stiller, Jennifer Aniston
3:15pm - 5pm (ITV2) Cast_ Charles Grodin, Bonnie Hunt
5pm - 6:50pm (Film4) Cast_ Jesse Eisenberg, Anne Hathaway 5:20pm - 6:55pm (Channel 5) Cast_ Mickey Rooney, Kurt Russell
Despicable Me (2010)
7pm - 9pm (ITV) Cast_ Steve Carell, Jason Segel
Rush Hour (1998) 7pm - 9pm (Channel 5)
Night at the Museum 2 (2009)
8pm - 10:10pm (E4) Cast_ Ben Stiller, Amy Adams
Dial M for Murder (1954)
11:05pm - 1:20am (ITV3) Cast_ Ray Milland, Grace Kelly
The Matrix Reloaded (2002)
11:20pm - 1:55am (ITV2)
Sliding Doors (1997)
11:25pm - 1am (BBC One) Cast_ Gwyneth Paltrow, John Hannah 7월 7일 (월)
The Armstrong Lie (2013)
7:20pm - 9pm (Film4) Cast_ Ben Stiller, Owen Wilson
9pm - 11:35pm (Channel 4) Cast_ Lance Armstrong
Raging Bull (1980)
The Naked Gun 21/2: the Smell of Fear (1991)
10:10pm - 12:50am (ITV4) Cast_ Robert De Niro, Cathy Moriarty
11:25pm - 1:15am (Film4)
The Matrix (1999)
10:15pm - 1am (ITV2) Cast_ Keanu Reeves, Carrie-Anne Moss
A Single Man (2009)
11:10pm - 12:45am (BBC Two) Cast_ Colin Firth, Julianne Moore
Secretary (2001)
7월 8일 (화)
Strictly Ballroom (1992)
10pm - 11:30pm (BBC Four) Cast_ Paul Mercurio, Tara Morice 7월 9일 (수)
Hairspray (2007)
11:35pm - 1:45am (Film4) Cast_ James Spader, Maggie Gyllenhaal
8pm - 10:20pm (E4) Cast_ John Travolta, Michelle Pfeiffer
A Single Man
Sliding Doors
■ <2014 한국영화의 밤> 상영 일정 안내 주영한국문화원에서 2014 한국영화의 밤 <한국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조 영욱 음악감독의 작품을 상영합니다. 많은 관람 바랍니다. 접속 (1997) 7월 10일 목요일 7시 / 15세 관람가 / 감독: 장윤현 / 출연: 한석규, 전도연 비열한 거리 (2006) 7월 24일 목요일 7시 / 18세 관람가 / 감독: 유하 / 출연: 조인성, 진구, 천호진, 이보영 후궁 (2012) 8월 14일 목요일 7시 / 18세 관람가 감독: 김대승 / 출연: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 글러브 (2012) 8월 28일 목요일 7시 / 전체 관람가 / 감독: 강우석 / 출연: 정재영, 유선, 강신일, 조진웅 범죄와의 전쟁 (2012) 9월 11일 목요일 7시 / 18세 관람가 / 감독: 윤종빈 / 출연: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올드보이 (2003) + Q&A 9월 25일 목요일 7시 / 18세 관람가 / 감독: 박찬욱 / 출연: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 자세한 문의 : Tel : (0)20 7004 2604, (0)75 8463 9132 E-mail: hyunjin.cho@kccuk.org.uk
■ "해외 긴급상황 통역서비스 지원 제도 안내" 외교부 영사콜센터에서는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사건·사고 또는 긴급상황에 처한 경우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영·중·일 통역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영사콜센터 상담사가 수신한 민원인 전화를 한국관광공사 콜센터 통역상담사와 연 결, 통역상담사와 민원인, 현지인과 통화하는 방식 - 영·중·일 이외의 언어통역요청은 BBB코리아(민간단체)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 화연결 ■영사콜센터 전화번호 ㅇ 국내이용시: (02) 3210-0404 ㅇ 해외이용시: 무료: 00800 2100 0404, 유료: 0082 2 3210 0404
조선일보
| 만물상
백건우씨 예술원 회원 탈락 동양화가 월전 장우성 화백 회고록 '화 단 풍상 70년'에 1971년 대한민국 예술원 상을 받을 때 얘기가 나온다. 예술원 미술 분과 회원 12명의 1차 투표 결과 월전이 7표, 다른 후보가 3표를 얻었다. 수상자가 되려면 분과 회원 3분의 2 이상 표를 얻 어야 하는데 한 표가 모자랐다. 2차 투표 를 했는데 역시 7대 3이었다. 3차까지 가 도 변함없이 7대3. 미술 분과 터줏대감 몇 사람에게 월전이 단단히 찍힌 것이었다. ▶할 수 없이 미술 분과 위원장이 총회에 서 "우리는 표가 모자라 수상자를 내지 못 했다"고 보고했다. 그러자 문학·공연 분과 에서 일제히 핀잔과 비난을 쏟아냈다. "다 른 분과에서 트집 잡아도 미술 분과에서 상을 주자고 우겨야 할 판에…." 결국 미술 분과 회원들이 다시 모여 월전을 수상자 로 뽑았다. 그로부터 40년이 흐른 지금도 예술원의 이런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은 모 양이다. 작년·재작년 음악 분과에서 예술 원상 수상자를 못 낸 데 이어 올해는 문학 분과에서 수상자를 뽑지 않았다. 수상자에 게 갈 상금 5000만원은 국고에 환수됐다. ▶'내가 미는 사람이 안 되면 남이 미는 사람도 안 된다.' 예술원 일부 회원들의 닫 힌 마음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게 새 회원
을 뽑을 때다. 작고한 김흥수 화백은 1991년 예술원상을 받고 20년 후인 2010년 91세에 예 술원 신입 회원이 됐다. 기존 미술 분과 회원 몇몇이 김 화백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회원이 되기 전 김 화백은 "여러 자리에 가면 사회자가 나를 예술원 회원이라고 소개하는 바람에 괴로울 때가 많다"고 했다. ▶예술원은 홈페이지에서 '대한민국 예술가 의 대표 기관'이라고 자임(自任)하고 있다. 예 술원 회원은 해당 분과 회원들의 투표로 정 해진다. 회원 임기는 4년이지만 연임이 가능 하므로 사실상 종신제다. 그러다 보니 새 회 원이 되기 위해선 기존 회원과의 연줄이 결정 적으로 중요하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씨가 얼마 전 예술원 음악 분과의 새 회원 추천 투표에서 탈락했 다고 한다. 현재 예술원 회원 87명 가운데 음 악가들은 19명이다. 해외 활동이 많았던 백 씨로선 국내 대인(對人) 관계를 다질 틈도 없 었고 그럴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가 한국 음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클래식 음악과 대중을 가깝게 한 공로를 떠 올리며 이번 투표 결과에 고개를 갸웃할 사 람이 많을 것이다. 예술원 일부 회원은 훌륭 한 동료 예술가를 더 많이 받아들일수록 '예 술가 대표 기관'으로서 예술원의 명예가 높아 진다는 걸 아직 모르는 것 같다.
34 2014년 7월 3일 (목)
생·활 / 문·화
장애 여성에 키스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오는 8월 방한 예정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파격 행보가 연일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달 말 취임 후 처음으로 중동 방문 에 나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종식을 촉구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 에는 한 장애인에게 ‘축복’ 을 내렸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이 탈리아 칼라브리아의 한 도로에 몇몇의 사람들이 현수막을 들고 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이 애타게 기다린 사람은 바 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 현수막에는 ‘천사가 당신 (교황)을 기다리고 있으니 잠시만 멈춰달라’ 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 얼마 후 파란색 작은 승용차가 이곳을 지 나가다 멈췄고 곧바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려 장애 여성인 레베카 머리에 키스를 했 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가족과 친 구들로 모두 교황의 행동에 감사하며 박
수치고 눈물까지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 여성의 언니 파멜라는 “정말 믿기 힘든 행복한 순간이었다” 면서 “레베카는 기계에 의존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은데 교황의 행동은 다른 어떤 말보다 가치있
었다” 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는 8월 14일 국빈방문하는 프란 치스코 교황은 청와대 예방을 시작으로 대 전 월드컵경기장 미사, 당진 솔뫼성지 아 시아청년대회 등에 참석하며 특히 세월호 가족들과 위안부 할머니를 초대해 미사를 가질 예정이다.[서울신문]
조선일보
| 만물상
영국생활
교황 '마피아 破門'
1984년 가톨릭 교황으로 처음 한국을 찾은 요한 바오로 2세는 비행기에서 내려와 땅에 입 맞추며 "순교자의 땅, 순교자의 땅"이라고 했다. 그는 어떤 나라를 방문하면 맨 먼저 그 곳 땅에 입을 맞췄다. 나중에 건강이 나빠 무 릎 꿇기가 어려워지자 접시에 흙을 담아 입 맞춤했다. 가톨릭 역사에 서 요한 바오로 2세는 마 피아와 전쟁을 벌인 첫 교 황으로도 기록된다. 1993 년 마피아의 검은돈이 바 티칸 은행을 거쳐 세탁된 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교 황은 "심판의 날이 올 것" 이라며 마피아를 공개 비판했다. ▶20세기 초 로마 교황청은 가난했다. 비가 오면 물이 샜고 겨울이면 난방을 못해 오돌 오돌 떨어야 했다. 1942년 교황 비오 12세가 바티칸 은행을 세우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바티칸 은행에선 예금주들이 가명을 쓸 수 있 었다. 숨을 곳을 찾던 마피아 돈이 바티칸 은 행으로 왔다. 지금 바티칸 은행의 자산은 9조 원에 이른다고 한다.
트위터 팔로어수 1위 지도자 오바마… 교황 2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서 트 위터 팔로어가 가장 많은 정치 지도자인 것으 로 나타났다. 미국계 홍보업체 '버슨-마스텔러'는 이 같은 내 용을 담은 '트위플로머시'(트위터와 외교를 합한 조어)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개인 계정(@BarackObama) 팔로어는 4천371만 명으로 세계 161개국 정상· 외교장관·정부기관의 643개 트위터 계정 중 가장 많았다. 2위는 9개 언어 계정을 운영하
는 교황(@Pontifex·1천411만 명)으로 나타났다. 3위에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 통령(506만 명), 4위엔 미국 백악관 공식 계정 (497만 명)이 각각 올랐다. 5위는 지난달 취임 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496만 명)이었다. 특히 모디 총리는 취임 전후 팔로어가 급증하 면서 '세계 정상급 트위터 정상'으로 떠올랐다. '리트윗'의 수는 교황의 스페인어 계정(@ Pontifex_es)이 트윗 하나 당 평균 1만여 건으 로 가장 많았다.[연합뉴스]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마피아와의 싸움 에 나선 것이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그는 '가난 한 이의 아버지'라는 즉위명 프란치스코에 걸 맞게 교황이 된 첫날 전용차 대신 버스를 탔 다. 추기경 때부터 쓰던 쇠 십자가를 목에 걸 고 있다. 교황은 취임 후 "초대 교황 성(聖) 베 드로는 은행 계좌를 갖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곤 바티칸 은행 개혁에 나섰다. ▶프란치스코 교 황이 그제 "마피아 는 악을 숭배하는 표본"이라며 "그들 은 파문(破門)됐다"고 선언했다. 교단에서 내 쫓는 일을 뜻하는 '파문'은 지금까지 가톨릭 교황이 마피아에 내린 벌 가운데 가장 무거 운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3월엔 마 피아에게 이렇게 경고했다. "피묻은 돈은 천 국에 들일 수 없습니다. 지옥에 떨어지지 않 으려면 악행(惡行)을 멈추십시오." ▶20년 전 요한 바오로 2세가 마피아에 대 한 '심판'을 말한 뒤 로마의 성당 두 곳에서 의 문의 폭발 사고가 있었다. 이탈리아 마피아는 대부분 가톨릭 신자다. 그들은 총을 쏘기 앞 서 묵주를 만지며 기도한다고 한다. 프란치스 코 교황은 한편으론 거대 사회악(社會惡), 한 편으론 교황청 내부 70년 적폐(積弊)와 맞서 고 있다. 어느 사회에서나 이해(利害) 관계로 똘똘 뭉친 '마피아'와 대결하는 데는 위험이 따른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안위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다. 그러나 교황은 의연하다. "지 금 내 나이엔 잃을 것도 별로 없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신의 손에 달려 있다." 이런 교황 과 같은 시대를 산다는 것도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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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교·육
우리아이 '왕따' 안 당하게 하려면 악기를… 자녀가 또래와 잘 어울리는지 걱정하는 부모들이라면 자녀들에게 악기를 연주하 게 하는 것을 권한 다. 최근 어린이에게 악기를 연주하게 하 는 것이 인지력 감퇴 를 막고 타인과 의사 소통을 원활하게 하 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스웨스턴대학 신경생물학과 연구팀은 어린 시절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 악기를 배 워두면 커서 앞으로 20년 이상 악기를 연 주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말에 빠른 뇌 반 응을 보이는 등 의사소통능력이 탁월해진 다고 봤다. 나이가 들면서 말소리에 반응 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어린 시절 악기를 배우면 이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 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연구팀은 55~76세의 성인 44명에게 "da( 다)"라는 한 음절을 다양한 버전으로 들려 줬고, 이에 대해 청성뇌간반응검사(청각계 로부터의 전기반응을 두피에 위치한 전극 을 통해 기록하는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어린 시절 음악 수업을 더 많이 받은 사람 일수록 말소리에 대한 뇌 반응이 빨라지 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년 동안 악기를 연주하지 않은 피실험 자들은 대략 1000분의 1초 만에 반응을 보였는데, 어린 시절 최소 4년에서 최대 14 년 악기를 다루는 음악 수업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00분의 1초보 다 더 빨리 반응했다. 노스웨스턴대학 신경생물학과 니나 크 라우스 교수는 “어린 시절 악기를 다루는 것이 성인일 때 다른 사람의 말에 적절하 게 반응해야 할 시점을 잡는 데 도움을 준
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텍사스 대학에서 신 경과학을 연구하는 마 이클 길가드 교수는 “소 리에 대해 순간적인 반 응을 잘하는 것은 나이 가 들면서 삶에 큰 영 향을 주는 문제가 된 다”고 말했다. 왕따는 심리적 문제 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 문제도 일으킨다. 스 트레스가 쌓여 집단에 있기만 해도 심장 박 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 또, 내 장기관이나 손발의 혈관이 수축돼 소화 능력 도 떨어질 수 있으며, 심하면 기억력 등 사고 능력도 저하된다. 왕따로 인한 스트레스는 신 체 면역력을 저하시켜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 이 커지고,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실렸다.[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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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다 재미없어요" 우울증 경보음 성인 우울증은 울음이나 어두운 표정 등 을 통해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에 자기 자 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증상을 눈치챈 다. 반면 청소년은 우울한 감정이 어떤 것 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우울하다" 대신 " 재미가 없다"고 말하고, " 제일 좋아했던 축구도 요 즘엔 하기 싫다"는 식으 로 자신의 우울한 감정 을 표현한다. 서울대병원 소아정신 과 홍순범 교수는 "어린 이와 청소년은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2주 이상 무표정하고 무기력한 증 상을 보이면 우울증을 의 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정 표현과 관계없이
아이의 왕따가 임신 때 엄마 탓이라고? 임신 중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여성이 낳 은 아이는 자라서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 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워릭(Warwick) 대학교 발달심리학 디 터 볼케(Dieter Wolke)교수는 8829명의 부 모와 자식을 조사했던 연구와 출산 여성 1 만4천명을 대상으로 했던 장기 연구 자료 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메디 컬 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임신기간과 출산 후 불안감, 가정문제, 우울증 등을 측정했다. 그 리고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선생님과 또래 간의 설문조사를 통해 아이들의 신경 질적 기질, 친구들과의 갈등을 살핀 후 따 돌림 여부를 판단했다.
1101호
연구팀은 실험결과 임신 중 스트레스를 심하 게 겪은 여성일수록 아이의 정서에 영향을 미 쳐 나중에 또래관계에서 따돌림 받는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디터 볼 케 교수는 "임신 중 스트레스가 신경호르몬을 대량 방출해 태아의 스트레스 반응 체계에 변 화를 주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스 반응 시스템의 변화는 괴롭힘을 당 했을 때 스트레스에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방 법에 영향을 미쳐 아이가 쉽게 울어버리거나 도망치는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볼케 교수 는 "임산부의 스트레스가 태아에게 직접 영향 을 미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임산부가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헬스조선]
밤에 잠을 못 자거나, 학교에 못 갈 정도로 잠 이 늘어나는 것도 우울증 증세일 수 있다. 김 효원 교수는 "자녀의 불면·과수면, 폭식, 학교 결석 등의 변화를 단순한 '사춘기' 현상으로 보지 말고 우울증 증상 이 아닌지 주의 깊게 살 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 완치, 부모부터 밝아져야 어린이·청소년 우울증 은 방치하면 만성으로 악 화돼 성인기까지 이어지 며, 심할 경우 자해를 하 거나 자살 충동을 느낀 다. 따라서 부모는 일상 생활 속에서 자녀와 지 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감 정의 변화를 놓치지 않 아야 한다. 어린이·청소 년 우울증은 잘 치료하면 80% 이상 완치된다. 김효원 교수는 "아이들의 우울증은 정서적 공감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며 "엄마, 아빠가 자신들의 편이고, 감정을 이해해준다고 아이들 이 느끼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부모가 우울한 경우 자녀의 우울 증세도 심 해지므로 부모 스스로가 우울한 감정에서 벗 어나야 한다. 우울한 부모의 자녀들이 우울 증에 걸릴 확률은 보통 부모를 둔 아이보다 3배 정도 높다. 아이의 우울증 정도가 심하고 오래 지속되 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같은 또래들과 어울리면서 치료하는 집단 치료, 가족간의 의 사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가족 치료, 놀이 치료 등의 방법이 있다. 약물치료는 중증일 경 우 가족 동의하에 이뤄지기 때문에 병원 치료 를 꺼릴 필요는 없다.[헬스조선]
36 2014년 7월 3일 (목)
생·활 / 여·성
내조를 둘러싼 부부의 동상이몽 하는 사람과 받는 사 람이 다른 만큼 내조에 대해서도 부부 간에 다 양한 해석이 존재하지 않을까? 여성포털 사 이트 이지데이(www. ezday.co.kr)와 잡코 리아 (www.jobkorea. co.kr) 기혼남녀 회원 739명이 응답했다. 기 혼남녀의 내조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다를까?
지금 가장 필요한 아내의 내조는? 남편과 아내 모두 최고의 내조는 ‘맛있는 음 식과 깔끔한 집 안 관리 등 살림 솜씨’라고 꼽 았다. 반면 남녀 간의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 도 있었다. 남편은 부모님 잘 모시기를 12.5% 로 답한 반면 아내는 8%로 답해 남편이 효 도에 대해 더 크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반면 경제적인 도움에 있어서 남편은 9%, 아내는 15%로 답했다. 실제 살림과 육아를 책임지며 가정을 꾸려가는 입장인 아내들이 돈에 대해 더 민감하게 답했다. 남편의 기타 의견 중에는 2세 만들기, 다른 남편과 비교하지 않기, 돈타령 하지 않기, 무 조건 내 편 되어주기, 주말에 편히 쉬게 해주 기 등을 꼽았다. | 남편에게 물었다 |
'당신이 생각하는 내조란?' 남편들이 느끼는 내조란 사랑과 믿음, 이해, 편안함이었다. 순종과 헌신이라는 답변도 있 었다. 그중에서 내조를 새롭게 정의한 톡톡 튀 는 답변도 눈에 띄었다. - 소금이다.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너무 많으 면 문제가 된다. - 가습기다. 내 삶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니까.
- 오아시스다. 남편이 살아가는 데 절실하게 필요한 존재다. - 히딩크다.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 인내심이다. 내조는 표가 잘 나지 않는다. - 자원이다. 내 생활을 움직이는 에너지니까. - 독서다. 삶의 질이 높아지고 만족도가 커 진다. | 아내에게 물었다 |
'당신이 생각하는 내조란?' 남편 식사와 건강 챙기기, 집에서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라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반면 속마음 깊은 곳에서 느끼는 내조에 대한 답 변도 눈에 띈다. - 전생의 업보이자 운명이다. - 인내다. 남편이 철부지니까. - 부메랑이다. 내조를 잘하면 남편의 사랑이 내게 돌아온다. - 경제력이다. 내조를 잘할수록 그만큼 자신 감이 있어지니까. - 손과 발이다. 남편은 나의 손과 발을 거쳐야 만 모든 걸 완벽하게 완성할 수 있다. - 컴퓨터다. 전화번호,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아 이들이 궁금해 하는 답은 무엇이며 경조사는 언제인지, 또 시댁에 관해 정말 사소한 것까 지 물어보면 답해야 한다.
‘이럴 때 아내가 정말 고맙다’ 남편에게 감동을 주었던 아내의 내조는?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아침밥을 차려주고 출근 전에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하는 것. ‘ 당신을 믿어, 당신은 할 수 있어!’라는 마음을 보여주며 남편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는 것만으로도 남편은 내조의 감동을 경험한다. - 맞벌이 아내, 회사 다니느라 본인도 힘들 텐 데 아침밥을 지어줄 때 - 가족 앞에서 내 위신 세워주려 애쓸 때
영국생활
비욘세 제이지 이혼설… 결혼 후회않는 TIP 비욘세와 제이지는 그동안 완벽한 스타 커 플로 유명했다. 이 둘은 2008년 결혼해 딸 아이비 블루 카터를 낳았지만 지난해 12월 부터 불화설이 불거졌다. 최 근 미국의 한 온라인 매체 는 "비욘세와 제이지가 이 혼을 앞두고 있다"며 "약 1 조 원의 이혼 재산 분할 소 송이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완벽해 보였던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가 서로 멀어 진 것처럼, 실제로 많은 부 부들이 '내가 왜 결혼을 했 을까' 후회하곤 한다. 하지 만 많은 전문가들은 부부 간의 대화법만 바꿔도 다 시 행복한 부부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 라 말한다. 부부가 대화할 때는 자신의 감 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위해서 '무장해 제'를 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대화는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 에 아무리 말이 안 되는 내용이라 하더라도 먼 저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배우자가 하는 말 의 내용에 옳고 그름을 따 지지 말고, 말을 할 때에는 그때 자신의 느낌을 솔직 하게 말해야 한다. 변명하 고픈 말을 하는 것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를 만든다. 배우자는 어쩔 수 없이 '남'이라는 생각을 갖는 것 도 중요하다. 완벽한 일심 동체를 꿈꾸기보다는 남 이기 때문에 해야 할 것 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이 구분 지어진다는 것이 다. 부부지간에도 상대가 매우 고독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내 곁에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전 문가들의 주장이다.[헬스조선]
- 고되고 힘들었을 텐데 가족 상조에 적극적 으로 참여해줄 때 - 내 말을 100% 믿어주고 묵묵히 지원하는 믿음을 보일 때 - 시부모님 모시기 쉽지 않을 텐데 최선을 다 해 노력할 때 - 빈 지갑에 몰래 용돈 넣어주는 센스를 발 휘할 때 - 마음이 힘들 때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때 - 출근 전 잘 다녀오라고 말할 때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대부분의 응답자가 아 내의 수고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 다. 지나친 아내의 내조로 인해 피곤해 하는 듯한 답변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 여보, 우리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자. - 마누라 지금이 딱이야! 더는 사양할게. 제발! - 고마워, 빨리 성공해서 사모님 소리 듣게 해줄게. - 나 요즘 외조 고민 중이야. 그래야 나도 내 조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 나 정말 내조 안 바라. 다만 밤늦게 TV 좀 보지 마. 잠 못 자겠어. - 늘 내 마음을 잘 헤아려줘서 고마워. - 다른 거 다 필요 없어. 그냥 다른 남편하고 비교만 하지 마라. 응?[여성조선]
아내에게 들려주고 싶은 내조에 대한 남편의 속마음 남편이 고마움을 모른다는 아내들의 하소 연도 많았지만 남편들의 속마음은 달랐다. ‘
생·활 / 여·성
THE UK LIFE
아이크림을 얼굴 전체에 발랐다간… 나이가 들면서 주름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거울 속에서 얼룩지고 칙칙해진 자신의 얼굴을 쉽게 찾 을 수 있을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얼룩덜룩한 피부를 가 리기 위해 화장은 점점 진해지고, 두껍게 하면 할수록 피 부가 건조해져 주름은 점점 더 두드러지니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눈가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지분비가 적고 각질 층이 얇아 약한 자극에도 쉽게 영향을 받는다. 특히 얇 으면서도 근육과 연결돼 있는 부위로 표정만으로도 주 름이 생길 만큼 예민한 부위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인상 을 많이 쓰는 사람은 미간에 깊은 주름을 만들 수 있으 니 삼가야 한다. 턱을 괴거나, 엎드려 자는 등의 행동 또한 눈가뿐 아니 라 얼굴에 주름을 만들게 되고 눈을 비비거나 자주 만지 는 행동은 얇은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더욱 주름을 유발하게 된다. 그러므로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고 눈이 가려울 땐 비비는 것보다는 톡톡 두드려 주는 것이 눈가 주름 생성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과도한 아이 메이크업도 눈가를 건조하게 할 수 있다. 메 이크업 전에 수분크림을 듬뿍 바르고 수분이 함유된 아 이 전용 프라이머를 사용한다면 눈가가 건조해져 주름 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아이 메이크업 후에는 꼭
아이 전용 리무버를 사용하여 가볍게 문질러 잔여물 없 이 깨끗하게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에 잔여물이 남 을 경우 색소침착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각질이 쌓이면 서 잔주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날씨, 난방 등 외부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으며 건조해진 피부는 잔주 름을 생성하게 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눈가주름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크 림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피부타입에 맞지 않는 제품 사용이나 잘못된 방법은 오히려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아이크림 선택이 중 요하다.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레티놀이 널리 알 려져 있지만, 레티놀이나 AHA 성분이 과할 경우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아이크림의 기본적인 역할 중 하나는 고보습이다. 그러므로 눈가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 해주는 제품이라면 눈가주름 예방에는 최적의 제품이다. 간혹 아이크림을 얼굴 전체에 바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이크림은 주름을 개선하는 성분 혹은 고보습의 성분이 함유된 농축 제품이기 때문에 지성 피부에 과도한 양을 바르면 오히려 얼굴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피부타 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여 소량을 덜어 주름이 신경 쓰 이는 눈가, 입가 등에만 가볍게 톡톡 두드려 흡수시키는 것이 좋다.[헬스조선]
"마스카라도 지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스카라를 선택할 때는 워터프루프 성능 뿐 아니라 확인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알레르기 유발 성 분이 들어있는지 여부다. 마스카라 등에 함유된 '니켈' 성분은 알레르기를 유발 할 수 있다. 금속 액세서리를 했을 때,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사람이라면 마스카라를 사용할 때 알 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마스카라 사용 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 해야 하며, 마스카라 구매 시 니켈성분이 들어있지 않 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좋은 마스카라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스카라 를 제대로 닦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마스카라는 안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사용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마스카라 성분이 눈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마스 카라를 지울 때는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 피부에 잔여 물을 남기지 않도록 제대로 닦아줘야 한다. 특히 여름에 자주 사용하는 워터프루프 제품은 더욱 꼼꼼한 세안이 필요하다. 워터프루프 제품은 전용 리무 버로 꼼꼼히 지우되, 클렌징 시 눈에 스며들 수 있으므 로 안구에 자극이 적은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시중의 리무버 제품은 단층식 아이리무버와 다층식 아이리무버가 있다. 오일과 물 성분이 나뉜 다 층식 보다는 단층식 아이리무버가 더 순하므로, 단층식 아이리무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헬스조선]
거꾸로 식사법, 소녀시대가 선택한 다이어트 비법이라고? 거꾸로 식사법이 네티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소녀시대 다이어트로 알려진 '거꾸로 식사법'이 최근 방송인 박샤론의 블로그를 통해 다시 언급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거 꾸로 식사법은 밥-반찬-후식을 먹는 일반적인 식사 순서와 반대로 후식-반 찬-밥 순으로 식사하는 것이다. 이때 채소류를 먼저 먹고 탄수화물인 밥을 가장 나중에 먹는 것이 핵심이다. 박샤 론은 이 방법으로 출산 후 20kg 정도 감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지난 4월 한 방송에서 남녀 참 가자를 대상으로 거꾸로 식사법의 효 과를 실험한 결과, 일반적인 식사 순
서대로 식사했을 때는 밥을 다 먹었지만, 거꾸로 식사법 으로 먹었을 때는 후식인 과일을 먼 저 먹어 포만감이 빨리 찾아와 밥을 다 먹지 못했다. 거꾸로 식사법은 연구를 통해서도 입 증된 방법이다. 미국 코넬대 소비자 행 동학 연구팀이 124명을 대상으로 과 일을 먼저 먹는 그룹과 계란·베이컨 등을 먼저 먹는 그룹으로 나눠서 식 사 하게 한 결과, 과일을 먼저 먹은 그 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고 튀긴 음식 에 대한 유혹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 다.[헬스조선]
살빼기, 바로 지금이 가장 좋은 이유 4가지 미국의 여성잡지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가 여름 철에 다이어트가 더 쉬운 이유 4가지를 소개했다. ◆날씨가 좋아 활동량이 늘어난다= 갤럽 여론조사 에 따르면, 2012년 미국인들은 운동을 그 어느 해보다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그 해에 날씨 가 유난히 따뜻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활동량은 봄과 여름에 최고를 기록한다. 연구에 따르면, 야외에서 운동 을 하는 사람은 실내에서 활동하는 사람보다 훨씬 활동 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분에 따른 폭음과 폭식이 줄어든다= 겨울철은 어둡고 음울하게 느껴진다는 사람들이 있다. 피츠버그 대학 연구팀이 계절성 기분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폭식의 27%가 겨울철에 일어나는 것으 로 나타났다. 폭식하는 사람의 94%가 겨울철 동안 사람 들과의 교제를 끊었고 90%는 바깥이 추울 때 보통보다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뜨거운 날씨는 식욕을 억제한다= 아이스크림은 여름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따뜻한 계절에는 냉장고나 식료품 저장실로 달려가는 일이 적 은 게 사실이다. 그 이유는 더위가 식욕을 꽉 억제하기 때문이다. 2013년에 나온 연구에 따르면, 섭씨 30도의 뜨거운 날 운동을 한 사람은 섭씨 10도의 환경에서 운 동을 한 사람보다 훨씬 적게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는 땀이 날 정도로 기온이 높으면 아무리 힘든 운동을 한 후에도 식욕이 준다는 것을 시사한다. ◆몸을 더 많이 드러내는 시기다= 2013년에 나온 한 연구에 따르면, 여름철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어야 한 다는 생각은 여성에게 큰 부담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 다. 수영복을 입어야 한다는 것은 살빼기에 나서는 동 기가 된다.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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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뷰·티 GD&태양이 직접 꼽은 2014
파리 패션위크
영국생활
베스트 스타일링
SAINT LAURENT / 생 로랑 G-DRAGON'S TALK '생 로랑 쇼'는 나폴레옹이 묻혀 있는 곳으로 유명한 앵발리드에서 열렸어요. 생 로랑의 엣지있는 의 상으로 프론트 로우에 앉아있었는 데, 저희의 모습이 많이 촬영되었더 라고요. ^^ 쇼가 끝난 후 SNS 등에 올라온 사 진들을 보니, 마치 프랑스 패션 피플 처럼 자유로움 안에서 엣지가 돋보 이는 그 느낌이 좋았어요. 또 저희가 의도한 스타일링 콘셉트와 맞아떨 어져서 보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RICK OWENS / 릭 오웬스
CHANNEL / 샤넬 G-DRAGON'S TALK 존경하는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를 직접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감동이었어요. '샤넬'하면 점잖은 수트가 떠오르지만, 저 희는 저희만의 펑키함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저는 찢어진 청바지와 볼드한 목걸이, 털모
SAINT LAURENT / 생로랑
JUUN.J / 준지
자, 태양이는 체인 등으로 스타일링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브리엘 샤넬이 살던 아파트와 현 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의 사무 실, 장인들의 공방이 있는 샤넬의 아파트에도 샤넬 측의 초대를 받아서 방문했었는데요. 동 서양의 조화와 엘레강스, 고귀함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어요.
RICK OWENS / 릭 오웬스 TAEYANG'S TALK 에펠탑이 잘 보이는 샤이오 궁에서 열린 릭 오 웬스 쇼는 느낌이 뭔가 파워풀했어요. '릭 오웬스' 특유의 모던함과 아방가르드한 느 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저는 평소에 제가 좋 아하는 니트와 가죽 팬츠로, 지용이는 릭 오웬
CHANNEL / 샤넬
스 자켓과 셔츠. 챙이 넓은 모자, 십자가 귀걸 이를 통해서 지용이만의 패션 아이덴티티를 맘 껏 표현해봤습니다.
JUUN.J / 준지 TAEYANG'S TALK 디자이너 정욱준씨가 만든 브랜드인 '준지'. 준 지쇼는 볼 때마다 자부심이 느껴져요. 우리는 실제로 준지 옷을 즐겨 입어 서 리얼 웨이에서도 준지 옷이 얼마 나 멋진지 잘 알아요. 이번엔 지용이와 함께 화이트 컬러 의 JUUN.J 의상으로 풀 착장을 하고 프론트 로우에 앉아있었는데요. 머 리끝부터 발끝까지 올 화이트이다보 니 많은 분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저희에게 집중을 해주셨습니다. 무 대에 설 때와는 또 다른 색다른 경 험이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연예
요·리 / 푸·드
THE UK LIFE
재료_ 돌나물 200g, 양파 1/2개, 실고추 약간, 고춧가루 1큰술, 마늘즙 1큰술, 생수 8컵, 밀가루 1/2큰 술, 설탕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돌나물은 깨끗하게 손질해 맑은 물에 살살 흔들어 헹궈 물기를 뺀다. 2 양파는 굵직하게 채 썰고 실고추는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3 냄비에 생수 2컵을 덜어 담고 밀가루를 넣어 거품기로 저어가며 끓인 후 충분히 식힌다. 4 ③의 풀물에 생수를 더한 후 고춧가루를 고운체에 담아 풀어 넣고 설탕과 소 금, 마늘즙으로 간을 맞춘다. 5 돌나물과 양파채를 켜켜이 담고 만든 국물을 부어 냉장고에 바로 넣는다.
2_열무물김치 재료_ 열무 1단, 양파 1개, 붉은고추 10개, 마늘 10쪽, 찹쌀가루 1큰술, 생수 10컵, 설탕 1작은술, 굵은소 금 1/4컵,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열무는 깨끗하게 다듬어 2~3cm 길이로 자르고 흐르는 물에 살짝 씻는다. 2 넓은 그릇에 담고 소금을 켜켜이 뿌린 후 가장자리로 물을 흩뿌려 1~2시간 정도 살짝 절인다. 중간에 한번 뒤집어 준다. 기온이 높을 경우 더 단시간에 절여질 수 있으므로 너무 축 처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3 냄비에 생 수 2컵을 덜어 담고 찹쌀가루를 넣어 거품기로 저어가며 풀물을 끓인다.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춘 후 충분히 식힌다. 4 양파는 곱게 채 썰고 붉은고추는 송송 썰어 마늘과 함께 믹서에 담고 끓인 풀물 을 넣어 20초 정도 간다. 그런 후 남은 생수를 마저 넣고 설탕과 소금을 약간 더 넣어 간을 맞춘다. 5 절인 열무는 건져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 헹궈 물기를 뺀 후 김치통에 켜켜이 담고 양념을 끼얹는다. 실온에 반나절 정도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는다.
3_나박김치 재료_ 배추 1/2통, 무 1/3개, 당근 2/3개, 마른 붉은고추 1개, 마늘 6쪽, 쪽파 3뿌리, 고춧가루 1큰술, 밀 가루 1큰술, 생수 15컵, 설탕 1작은술, 굵은소금 1/3컵,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배추와 무는 손질해 한입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지게 잘라 굵은소금을 뿌려 나른하게 절 인다. 2 당근은 납작하게 저며 썬 후 꽃모양 틀로 찍어 모양을 내고 마른 붉은고추는 어슷하게 저며 썬 다. 마늘은 도톰하게 저며 썬다. 3 냄비에 생수 2컵을 덜어 담고 밀가루를 넣어 거품기로 저어가며 풀 물을 만든다. 불에서 내리기 전에 소금으로 간해 충분히 식힌다. 4 절인 배추와 무는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 물기를 뺀 후 넓은 그릇에 담고 당근을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여기에 충분히 식힌 풀물과 생수를 부어 고루 섞는다. 5 설탕과 소금을 더해 간을 맞춘다. 반나절 정도 삭힌 후 적당한 길이로 자 른 쪽파를 넣어 냉장고에 넣는다.
4_오이석이버섯물김치 재료_ 오이 3개, 마른 석이버섯 1큰술, 당근 1/4개, 빨강·노랑 파프리카 1/3개씩, 생수 8컵, 굵은소금 1/4 컵, 설탕 1작은술, 마늘즙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오이는 소금으로 껍질째 문질러 씻어 4cm 길이로 토막 썬 후 4등분으로 잘라 굵은소금을 뿌려 20분 정도 절인다. 2 마른 석이버섯은 찬물에 담가 부드럽게 불린 후 곱게 채 썬다. 3 당근과 파프리 카는 오이와 비슷한 길이로 채 썰어 굵은소금을 약간 뿌려 살짝 절인다. 4 생수에 설탕과 마늘즙, 소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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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물김치
슬슬 담가볼까~ 1_돌나물물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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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어 김치 국물을 만든다. 만들어 곧장 먹을 것이라면 식초를 약간 넣어도 좋다. 5 ④에 채 썬 석이버섯 과 오이 등 부재료를 넣어 고루 섞은 후 김치통에 담고 실온에 반나절 정도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는다.
5_양배추잣풀김치 재료_ 양배추 1/4통, 레드 양배추 1/6통, 잣 1/3컵, 생수 10컵, 굵은소금 1/5컵,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양배추는 굵은 심을 도려내고 한입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지게 자른다. 레드 양배추도 비 슷한 크기로 잘라 굵은소금을 뿌려 1시간 정도 절인 후 가볍게 씻어 물기를 뺀다. 2 잣은 종이타월에 가볍게 비벼 기름기를 닦는다. 3 믹서에 잣을 담고 생수 1컵을 덜어 부어 곱게 간 후 넓은 그릇에 담고 소금을 넣어 약하게 간한다. 4 ③에 양배추와 레드 양배추를 넣고 고루 섞어 김치통에 담고 반나절 정 도 삭힌 후 냉장고에 넣는다.
6_무당근채말이물김치 재료_ 쌀무 1/2개, 당근 1개, 굵은소금 3큰술, 설탕·식초 5큰술씩, 생수 8컵,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무는 너무 굵지 않은 것으로 준비해 껍질째 씻어 동그란 모양을 살려 납작하게 저며 썬다. 2 당근은 자른 무의 지름보다 더 길지 않게 길이를 맞춰 곱게 채 썬다. 3 자른 무는 굵은소금을 뿌려 나른하게 되도록 절인 후 건진다. 4 설탕과 식초에 생수를 부어 새콤달콤한 김치 국물을 만든 후 소금 으로 간을 맞춘다. 5 나른하게 절인 무에 당근채를 넣어 돌돌 말아 그릇에 차곡차곡 담고 만든 김치 국 물을 천천히 부어 냉장고에 넣는다. 국물을 부을 때는 천천히 부어 무말이가 풀어지지 않게 조심한다.
물김치 더 맛있게 만드는 노하우 1 아삭한 맛 살리려면 재료 절이기가 관건! 재료가 너무 절여 나른하거나 덜 절여져 생생 살아있어도 먹 기 좋지 않다. 절인 재료를 먹어보아 아삭하면서 간 맛이 잘 돌게 절이는 것이 포인트. 2 국물 맛 내기 키포인트 시원한 국물을 즐기는 김치이므로 국물 맛이 우선. 신선한 생수를 이용해야 하고 고춧가루나 마늘 등이 둥둥 떠다니면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므로 고춧가루는 체에 걸러 넣 고 마늘은 즙을 내거나 저며 썰어 망에 넣으면 깔끔한 국물을 만들 수 있다. 3 풀물 끓이기는 필수 밀가루나 찹쌀가루로 풀물을 끓여 김치 국물 맛을 내는 것은 기본. 삶은 감자를 으깨거나 보리밥 등을 으깨어 풀로 만들어 넣어도 구수하고 진한 맛이 돌아 맛있다. 이런 풀물은 발효 를 도와 풀냄새를 없애고 김치가 맛있게 숙성하도록 돕는다. 4 풋내가 나지 않게 재료 손질도 중요 여름 채소는 물이 많아 세게 다루면 자칫 물러질 수 있다. 손질 할 때도 가만가만 하고 절이거나 버무릴 때도 손의 힘을 빼고 조리한다. 그래야 모양도 살고 채소 특 유의 풀냄새도 덜 수 있다. 5 설탕을 약간 넣으면 금방 익는다 물김치는 막 담가서 살짝 익힌 후 먹는 것이 맛있다. 겉절이처럼 만 든 후 곧장 먹고 싶다면 국물에 설탕을 약간 넣는다. 설탕의 단 성분이 발효를 빨리 도와 익히는 데 시 간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6 푸른 색 양념은 나중에 넣는다 파나 미나리가 대표. 이들 재료는 김치의 상큼한 맛을 더해주는데, 김 치 담글 때 미리 넣으면 색이 변하고 짓물러 자칫 지저분해지기 쉽다. 김치를 버무린 후 냉장고에 보관 하기 전에 넣거나 그릇에 담아 먹기 전에 썰어 넣으면 깔끔하다. 출처 | 여성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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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문·화
패션쇼 출품 옷은 누가 입을까 연예인·잡지에 협찬한 뒤 일반에 판매 화려한 무대와 조명, 음악, 모델들의 멋진 걸 음걸이와 포즈. ‘패션쇼’ 하면 떠오르는 이미 지다. 주로 한두 계절 앞서서 디자이너들의 작 품을 통해 다가올 패션 흐름을 보여주는 이런 무대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하지만 “엇, 저 옷 예쁜데?” 하며 관심이 가 다가도 문득, “저렇게 마 른 모델이니까 어울리는 것 아닌가” 생각하는 이 들도 많을 터. 문득 궁금 해진다. 저 ‘날씬한 모델’ 의 몸에 맞춰 제작된 의 상은 어떻게 소비될까? 가장 먼저 협찬의 세계 에서 활용된다. “가을겨 울 시즌의 컬렉션을 예 로 들면 쇼를 봄에 하잖 아요? 끝나고 나면 패션 잡지사들이 협찬 요구나 화보 진행 제안을 해옵 니다. 잡지도 패션 흐름 을 한발 앞서 보여줘야 하니 6월 정도까지 주르 륵 옷을 가져가지요. 또 연예인들도 협찬 요청 을 합니다. 쇼를 보거나 매장에 들러 마음에 드는 옷이 있다고 하면 협찬을 제공하지요.”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요즘 그 인기가 ‘핫’한 디자이너 고태용씨의 말이다. 패션모델이 워낙 마르고 키가 크지만 요즘 젊은 남녀 연예인들도 마른 체형을 만들기 위 해 노력하다 보니 사이즈에 큰 변화는 주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현재 여자 모델들의 허 리 사이즈가 23~25인치 정도인데 여자 아이 돌 가수들은 대부분 맞습니다. 남자 모델은 대 부분 허리 사이즈 29인치 이하, 키 185㎝ 이
상인데 요즘 남자 연예인들이 워낙 날씬해서 허리는 잘 맞는 편이고요. 옷을 입게 될 사람 에 맞춰 옷의 가슴 부분을 늘리거나 허리 사 이즈나 바지 길이를 좀더 줄이는 등의 가봉을 따로 해주지요.” 곽현주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협찬을 나갔다 디자이너에게 돌아온 옷, 패 션쇼 무대에 섰던 옷들 은 이제 ‘샘플 세일’이란 이름으로 팔려나간다. 디자이너의 결정에 따 라 최대 50%까지 할인 된 가격으로 소비자를 만난다. 자신이 좋아하 는 디자이너의 ‘샘플 세 일’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아 대개 하루이틀 만 에 옷이 동난다고 한다. 현재 한국패션디자인 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봉 디자이너는 “예 전에는 남자 모델들의 허리 사이즈가 29~30 정도여서 바지 길이만 줄여 내가 입기도 했는데 요즘은 갈수록 모 델들이 더 날씬해져 26사이즈까지 있다 보니 도저히 내가 입을 수 없다”며 웃기도 했다. 옷 을 입었던 모델에게 그 옷을 주는 경우는 따 로 친분이 있거나 유명인인 경우가 대부분이 다. 2012년 4월 열린 서울패션위크에서 장광 효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무대에 섰던 박원 순 서울시장은 이후 디자이너에게 해당 옷을 기증받았다. 박 시장은 다시 이 옷을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을 위한 기금 마련 행사였던 ‘도네이션 런웨이’에 기증했다. 출처 | 한겨레
영국생활
'바람'에 '주사'까지 의사 남편… "예단비 안 돌려줘도 돼" 결혼 직후부터 바람을 피고 다른 여자와 주고받은 문자를 보여주며 이혼을 종용해 온 의사 남편에게 부인이 '예단비, 신혼여행 비 등 결혼에 들어간 비용 수억원을 돌려달 라'며 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은 "1년 이상 결 혼생활을 했기 때문에 '혼인관계'가 실제 존 재해 결혼비용을 돌려달라고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김모 (33)씨가 남편 오모(35)씨와 오씨가 만나던 여성 5명을 상대로 낸 수억원대 이혼 및 위 자료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환송했다 고 24일 밝혔다. 초등학교 교사인 김씨는 지난 2009년 6 월 결혼중개업체 소개로 모 대학병원 외과 전공의(레지던트) 오씨를 만나 이듬해 9월 결혼식을 올렸다. 김씨는 오씨와 결혼생활을 위해 서울 강 남 소재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보증금 5억 4000만원을 냈고 오씨의 부모에게 예단비 로 현금 5000만원을 주기도 했다. 또 오씨의 대출금 7000만원을 대신 갚아 줬고 1억여원 상당의 고급 스포츠카 '포르쉐 카이맨S'를 사주기도 했다. 김씨는 예식비, 스튜디오 촬영비, 폐백비 등으로 3704만여원을 지출했다. 신혼여행 경비 약 556만여원, 신혼집 인테리어 비용 551만여원 등 결혼 준비에 쓴 돈만 모두 7 억여원에 이르렀다. 그런데 오씨는 결혼식을 올린 다음달부 터 당직, 응급실 업무 등을 핑계로 수시 로 다른 여성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외 박을 일삼았다. 또 다른 여성들과 함께 있는 술자리에 김
씨를 불러내 모욕을 주거나 다른 여성들과 주고 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김씨에게 보여주며 이혼을 요구하기도 했다. 게다가 오씨는 만취하면 집안 옷장, 침대 등에 소변을 보고 음주운전을 하다 담벼락 을 들이받아 형사처벌을 받기도 했다. 결국 김씨는 지난 2012년 오씨를 상대로 위자료 2억원와 손해배상 및 결혼비용 보 전 명목으로 2억7000여만원을 돌려달라며 이혼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냈다. 또 오씨 가 만나던 간호사 박모(33)씨 등 여성 5명 에게도 총 50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했다. 이에 대해 1·2심 재판부는 "오씨와 김씨 는 부부공동체로 의미있는 혼인생활을 했 다고 볼 수 없다"며 예물·예단 등을 돌려주 고 결혼 준비에 들어간 2억여원을 반환하 라고 판결했다. 또 위자료 1억원의 지급 책임도 인정해 오 씨뿐만 아니라 박씨 등 2명도 각 1000만원 씩 부담하라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대법원은 "김씨와 오씨는 1년 넘게 부부로서 지내왔기 때문에 두 사람의 혼인 이 사회적으로 부부공동체로서 공동생활을 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단기간에 해소됐 다고 할 수 없다"며 원심의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혼인 파탄의 주된 원인이 오씨 의 행위에 있지만 두 사람의 혼인생활을 부 정할 만큼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결혼비용을 돌려줄 필요가 없다 고 판단했다. 다만 "결혼비용 회복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은 위자료의 액수를 정하면서 참작 할 사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사건 전체 를 항소심 법원으로 돌려보낸다"고 덧붙였다. 출처 | 뉴스1
THE UK LIFE
교·회·연·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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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연합선교를 다녀와서…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유언처럼 남 기신 말씀이 있습니다. 가서 모든 족속으 로 제자를 삼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제자를 삼으라는 말씀입니다. 이 지상과업을 우리는 [The Great Commission]이라고 부르며, 교회마 다 이것을 위해 힘씁니다. 그러나 선교에 는 많은 영적, 인적, 물질적 자원이 필요합 니다. 작은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님들이나 그 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들은 어찌 보 면 꿈도 꿀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 다. 교회를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인데 어 떻게 선교를 하느냐고 반문해야 할 상황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선교를 위해 그 깃발을 치켜든 교회는 그것을 위해 하 나님께서 영적, 인적, 물질적 자원을 공급 해 주시는 분임을 먼저 믿어야 할 것입니 다. 그래서 조건을 갖춰야지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를 시작하면 하나님께서 그 모양을 갖춰주시는 것입니다. 최근에 교회들이 연합하여 선교의 사명 을 감당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우리 가 가난하게만 알고 있던 에티오피아 교 회에서 서로 연합하여 런던 내에 선교를 위해 많은 인력과 자원을 들여서 런던 내 한 공원에서 선교를 위해 행사를 벌였으 며, 재영한인교회연합회에서 지난 23일부 터 28일까지 교회연합회가 생긴 후 처음 으로 연합 선교팀을 꾸려 루마니아에 있 는 집시마을에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취지는 선교를 가고 싶어도 개교회의 환
경이 허락치 않아 못가는 성도님들과 목회자 들을 모아서 함께 선교를 하는 장을 열어주 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교회의 다양한 사람들이 한 팀을 만들어 선교를 한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 이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생각처럼 쉬운 일 은 아니었습니다. 11개의 교회에서 30명의 선 교를 갈망하는 하나님의 지체들이 모여들었 습니다. 문제는 신청한 교회들의 장소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함께 선교를 준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스코트랜드에서 신청한 교회도 있고, 웨일즈에서 신청한 교 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멀리에서 신청한 교 회들은 자신들이 준비하는 과정에 참석하지 못하여 선교지에서 할 일이 없을까 걱정을 하 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선교지에 도착하여 사 역들을 감당하는 순간 우리가 염려했던 모든 것들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정해진 첫 번째 선교지는 루 마니아에 있는 겟세마네 공동체였습니다. 집 시 청소년 9명과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 하시고 그 지역의 집시들을 선교하시는 선교사 님을 찾아뵙기로 결정하고, 필요한 사역들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단기선교팀이 도착하 기 전주에 그 공동체의 집시아이들에게 어머 니 같은 역할을 해주셨던 엘레나 전도사님이 갑자기 소천하셔서 아이들도 공동체도 모두 가슴 한가운데에 구멍이 생긴 상태였습니다. 연합단기선교팀은 그것을 위해 기도하며 루 마니아에 도착을 했습니다. 알려주신 정보대
로 화장실도 재래식에 모기와 벼룩, 더위와 함 께 온전한 샤워장도 없이 지내야 하는 조건 에서도 선교팀 한사람 한사람이 이해하며, 섬 기고 사랑으로 하나되는 모습에 과연 11개의 교회에서 온 사람들이 맞나 의심할 정도로 서 로를 잘 섬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하여 새벽묵상을 시 작으로 오전에는 그 지역을 돌며 아웃리치를 하고 주일학교로 섬겼고, 오후에도 같은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통해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 선교의 도구인지를 깨닫는 시 간이었으며, 저녁에는 집회를 통해서 하나님께 서 왜 이곳에 보내셨는지를 알게 하셨습니다. 엘레나 전도사님이 소천하시면서 생긴 마 음의 구멍들에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 그리 고 소망으로 가득 채워지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엘레나 전도사님의 그늘 아래 서 그 분을 크게 의지했던 공동체 청소년들 이 이제는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결단 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선교팀의 각 팀원들은 하나님께서 예비하고 보내주신 사람들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일들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한번도 손발을 맞춰보지 않았던 사람들도 하나가 되어 놀라 운 일들을 감당했으며, 일꾼들이 없어서 6년 째 짓고 있다던 선교관은 루마니아 청년들이
일주일동안 할 분량을 하루에 마칠 정도 로 하나님께서 힘과 능력을 주시는 단기 선교였습니다. 영어로 준비해 간 찬양을 잘 알아듣지 못하자, 찬양리더 간사님과 찬양팀은 루마니어로 찬양을 준비하고 집 회에 함께 부를 때 뜨거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하루에 평균 3시간씩만 자고 사역들을 감당했지만, 선교팀에게 기쁨이 충만했 고, 피곤하지 않았으며, 능력이 넘쳤습니 다. 이것이 바로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기 적입니다.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다 같이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시간. 모든 사람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를 했습 니다. 우리 꼭, 또 다시 연합선교를 하자고 요. 그리고 한 교회에서 선교하는 것 이상 의 능력과 보람이 있었다고… 이 지면을 통해서 연합선교팀을 위해 물 질과 사랑과 기도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 들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김일신 목사 연합선교팀장 (KCA 문서선교국장 런던드림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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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연·예
돌아온 '미남 스타' 체면 구겼네 스타 캐스팅의 힘이 통하지 않 은 것일까? 올 상 반기 대한민국 대 표 미남 배우들 이 잇따라 스크 린에 복귀하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증폭시켰지만, 이 들이 받아든 성 적표는 기대에 미 치지 못했다. 지난 4월30일 개봉한 <역린>은 조선시대 정조에 대한 암살 시도(정유역변)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왕과 왕을 죽여야 하는 자, 왕을 살리려는 자들의 엇갈린 24시 간을 그려낸 영화다. 군에서 제대한 뒤 4년 만 의 복귀하는 현빈에 조정석, 정재영, 김성령, 한지민 등 멀티캐스팅을 앞세웠다. 제작비도 120억원 이상 쏟아부은 대작이었다. 하지만 <역린>은 누적 관객수는 384만여명. 손익분 기점 320만명을 간신히 넘기긴 했지만, ‘현빈’ 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인간중독> 역시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5월14일 개봉한 <인간중독>은 군 관사 를 배경으로 잘나가는 군인이 부하의 아내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러브스 토리를 담아냈다. <음란서생>, <방자전> 등으 로 ‘19금 영화의 장인’이라는 호평을 받은 김 대우 감독과 데뷔 이후 첫 19금 베드신에 도 전한 송승헌의 만남으로 숱한 화제를 뿌렸다. 하지만 <인간중독>은 누적 관객수 143만여명 에 그쳤다.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150만명을 밑도는 수치다.
‘한국형 액션 누아르’라는 <우는 남자>는 상 황이 더 심각하다. <아저씨>로 680만명이 넘 는 관객몰이에 성공했던 이정범 감독의 신작 으로 장동건이 화려한 총격 액션신을 내세웠 지만, 개봉 4주차까지 관객수는 59만여명에 그쳤다. 부진하다 못해 초라한 성적표다. <우 는 남자>는 총제작비 100억원대로 손익분기 점이 250만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영화 관계자들은 흥행 부진의 이유로 ‘할리 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과 ‘세월호 애도 분 위기’ 등을 꼽고 있다. <역린> 홍보사 관계자 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세월호 참사가 빚어 지면서 홍보활동이 위축된 부분이 있다”며 “ 그런 점을 고려하면 나름대로 선전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는 남자> 관계자는 “<하 이힐>, <황제를 위하여> 등 비슷한 누아르 장 르의 영화가 잇따라 개봉한 점과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가 강했던 점도 부진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외적 상황보다는 ‘스타 캐 스팅’에 기댄 안일한 제작 방식과 감독들의 ‘자 기복제’를 부진의 주 요 요인으 로 꼽는다. 정지욱 영 화 평론가 는 “아무 리 대스타 가 나온다 해도 영화 의 완성도 가 떨어지 니, 관객의 외면을 받 을 수밖에
영국생활
'명량' 류승룡 "최민식, 이순신에 완전 빙의" 찬사 '명량' 류승룡이 최민식의 카리스마에 감 탄했다. 6월26일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진 행된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 제작발표회에 서는 김한민 감독을 비 롯해 주연배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이정현, 박보검, 권율, 노민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명량' 류승룡과 최민 식은 각각 상대의 '카리 스마'를 느껴본 적이 있 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최민식은 "류승룡 이 워낙 멀리 있어서 망 원경으로 봐야할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류승룡이 파 국을 맞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에서 류승 룡이 머리에 초가집 지붕 같은 걸 얹고 있더 라. 되게 멋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류승룡은 "최민식 선배님은 현장에 서 어른이었다. 모든 단역, 스태프를 챙기는 모습에서 '이순신에게 빙의되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없다”며 “관객들의 수준이 높아진 만큼 한국 영화계가 스타 캐스팅에 기대는 안일함을 이 참에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 평론가는 이 어 “김대우·이정범 등 감독들 역시 전작에 기 댄 자기복제형 작품을 내놓아 관객들의 기시 감을 극복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런 측면에서 스타 캐스팅 없이도 참신한 기획과 탄탄한 시나리오의 힘만으로 흥행에 성공한 사례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지 적이 나온다. 올해 초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심은경, 나문희 등 ‘맞춤형 캐스팅’으로 860만
그는 "항상 선배님께서 입버릇처럼 말한 게 안전이었다. 안전제일이라며 절대 다치지 말 라고 하셨다. 그 덕분인지 6~7개월 동안 위 험한 촬영 임에도 안전하게 촬영 했었다"고 설명했다. '명량' 류승룡은 "멀리서 보기 때 문에 잘 안 보이 는데, 배로 넘어 가는 순간 혼돈 속에서도 태산처 럼 딱 계시더라. 그 모습이 최민 식이 아닌 이순 신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최민식은 류승룡의 칭찬에 당황하며 "다 시 류승룡에 대해 말해야겠다. 왠지 빚진 것 같다"며 "초가집 같은 게 아니라 패셔너블했 다"고 덧붙였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 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상이다. 7월30일 개봉.[스타뉴스]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달 말 개봉한 <끝 까지 간다> 역시 7년이 넘는 시나리오 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덕분에 개봉 3주차 만에 손익분기점 160만명(총제작비 52억원)을 크 게 넘긴 270여만명을 동원하며 순항 중이다. <끝까지 간다> 배급사인 쇼박스 최근하 과 장은 “스타 캐스팅이 개봉 1주차엔 막대한 영 향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입 소문의 영향이 훨씬 크다”며 “결국 시나리오 와 만듦새의 완성도, 촘촘한 연출력이 흥행의 성패를 가른다”고 말했다.[한겨레]
방·송 / 연·예
THE UK LIFE
美 방송사,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가 눈길 을 끈다. 지난달 29일 워너브라더스와 20세기폭스 등 드라마를 제작하는 미 국 주요 방송그룹 6곳은 최근 국내 법 무법인을 선임, 대형 카페 4곳에서 자 사의 영상물에 대한 자막을 대량으로 유포한 ID 15개를 서울 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인 자막제작자 김 씨 등 15명이 2011 년부터 최근까지 미국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 의 한글 자막을 직접 제작하거나 입수해 인 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된 김 씨 등은 인터넷 포털 카페 4곳에 서 해당 방송사들의 드라마나 영화 등에 대 해 한글 자막을 만들어 파일을 유통시킨 혐 의를 받고 있다. 고소된 자막은 대부분 미드 관련이고 영화 자막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을 보면 저작권법 위반 행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자막은 2차 저작물에 해당되기 때문에
김상중 측 "정치에 관심과 뜻을 두고 있지 않다" 배우 김상중이 일부에서 제기한 정치권 영 입설과 관련해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김상중의 소속사 승화산업의 변상필 이사 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연 기자 김상중 씨에 대한 영입을 추진중이라 고 하는 보도 내용과 관련해 분명한 입장 을 밝힌다"며 "김상중 씨 본인은 전혀 정치 에 관심과 뜻을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영입설이 나온 배경으로는 "변 이사 에게 한통의 전화가 있었을 뿐, 관련한 별도
의 접촉이나 만남이 전혀 없었음을 밝힌 다"고 덧붙였다. 변 이사는 "김상 중 씨는 '나쁜 녀석 들'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영화 시나 리오 검토와 밀린 CF 촬영으로 바 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43
'정도전', 21세기형 '용의눈물'에 열광한 까닭 KBS 1TV 주말드라마 ‘정도전’이 시청자들 의 뜨거운 관심 가운데 막을 내렸다.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까지만 MBC ‘조선 왕조오백년’의 뒤를 잇는 정통 사극들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예가 KBS 1TV ‘용의눈물’, ‘왕과비’, ‘태조 왕건’ 등의 작품이 다. 이들 작품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 송 내내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었다.
원저작권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만들어 공유하면 법에 의해 처벌받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 대형 방송사들은 통상 개인에 대해선 저작권 행사를 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이번에 입건된 자막 제작자들은 너무 대규모로 신속히 자막을 퍼뜨려 관련 업체들이 심각한 피해를 본 것 으로 판단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미드를 방영하는 국내 케 이블TV에선 관련 수익 악화로 대책회의가 열렸고, 전문번역가들도 고사 위기인 것으 로 알고 있다”면서 “소송을 통한 합의금보 다는 불법 관행에 대한 제재 목적이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스포츠월드]
1101호
그러나 2000년대 후반에 들어와서는 사정이 달라졌다. 왕궁을 배경으로 역사적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던 정통 사극의 인기는 사 그라지고, 좀 더 상상력의 허용범위가 넓고 쉬 운 퓨전 사극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대표적인 예다. 이 같 은 퓨전 사극은 때로는 ‘막장’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지만 흥미로운 내용으로 인해 시청 자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았다. 퓨전 사극의 인기 속에서 정통 대하드라마 를 표방한 ‘정도전’은 큰 기대감 없이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뚜껑을 연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대사 한 줄 한 줄에 공 감하고 감동하는 시청자들의 소감이 줄을 이 었고, 엄청난 연기 내공을 쏟아 붓는 중견 연 기자들의 연기 모습이 담긴 동영상들이 이곳 저곳에 게재됐다.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열광한 것에는 무엇 보다 시의성이 한 몫을 했다. 나라 안팎으로
여러 가지 사건들이 터지고, 대한민국 정치와 정치인들에 대한 국민의 회의감이 극에 달한 때였다. 500년 전 진지한 모습으로 백성과 정 치, 개혁과 이상을 논하는 선조들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는 올해 초 불 었던 영화 ‘변호인’ 열풍과도 비슷한 현상으 로 풀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전달되 는 정치에 대한 작가의 깊은 통찰력도 드라마의 인기를 끌어낸 핵심 이유 가 됐다. 정현민 작가는 정치계에 오랫동안 몸을 담았던 경험을 살려 ‘정 도전’ 속 촌철살인 대사 를 창조해냈다. "정치하 는 사람의 허리와 무릎 은 유연할수록 좋다", “힘없는 자의 용기만큼 공허한 것도 없다. 세상을 바꾸려거든 힘부터 길러라. 고작 당신 정도가 떼쓴다고 바뀔 세상 이었으면 난세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의혹은 생겼을 때가 아니라 상대를 감당할 수 있을 때 제기하는 것이다” 등의 대사는 과거 뿐 아 니라 현대 처세법에도 걸맞은 내용이라 평가 되며 명대사로 두고두고 회자됐다. 명대사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읊는 배우 들의 뛰어난 연기력도 빼놓을 수 없다. 주인공 정도전 역의 조재현을 비롯해 이성계 역을 맡 은 유동근, 이인임 역의 박영규, 최영 역의 서 인석, 정몽주 역의 임호까지 오랜 연기 경력의 명품 배우들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 는 몰입도 강한 연기력으로 감탄을 끌어냈다. 겨우 맥을 이어가고 있던 정통 사극을 다시 살려냈을 뿐 아니라 시의 적절한 내용과 배 우들의 뛰어난 연기, 감탄할만한 대사 등 작 품적으로도 훌륭한 성과를 이뤄냈다.[OSEN]
44 2014년 7월 3일 (목)
연·예
샤이아 라보프, 식당 벽에 소변 '영구출입금지' 샤이아 라보프 (28)가 기어코 일 을 또 저질렀다. 미국의 가십뉴스 TMZ는 샤이아 라보프가 지난달 캘리포니아의 한 레스토랑 벽에 소 변을 본 후 레스 토랑으로부터 영 구 출입금지를 당 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달간 정 신이상 행동을 연달아 보여온 그는 지난달 캘리포니아 셔먼오크스市에 있는 '더 로컬 페전트'란 식당에서 4시간동안 머물던 중 식 당 주차구역에서 소변을 보는 모습을 식당매 니저에게 들켜 '영구 출입금지'를 당하는 수
모를 겪었다. 한 목격자는 TMZ를 통해 "그(샤이아)는 직후 식당에 들어와서 음식을 더 주문했지 만, 매니저가 이미 많이 먹었다며 나가달라 고 요구했다. 샤이아는 친구 한명과 불만 을 터뜨리더니 계산서를 지불하고 '다시는 안 오겠다'고 맹세하며 나갔다" 샤이아는 가장 최근에도 뉴욕 브로드웨 이 '스튜디오 54'에서도 '캬바레' 공연 도중 욕을 해대가며 사람들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는 등 난동을 벌여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성희롱, 치안풍기문란, 범죄성 침해 등의 혐의로 오는 7월 24일 재판을 앞뒀다. 올해초 샤이아는 독일 베를린서 열린 '님 포매니악' 시사회 레드카펫 행사때도 머리 에 종이봉지를 쓰고와 "나는 더이상 유명 하지 않다"라고 외쳐 동료배우와 팬들을 놀라게 했다.[마이데일리]
짐 캐리, 아버지 무덤에 천만 달러 수표 넣은 사연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영화배우 짐 캐리와 그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1994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 아버지의 관 앞 에서 오열하던 남자는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 내 관속에 넣었다. 이 남자가 관 속에 넣은 것 은 천만달러 수표였으며 이 남자는 짐 캐리었다. 짐 캐리는 배우가 꿈이었지만 가난했던 탓에
먹는 것도 부실해 꿈을 실현시키기 힘들었 다. 그래도 아버지를 위해 문구점에서 구한 가짜 수표에 천만 달러를 써서 아버지에게 드렸고 짐 캐리는 천만 달러 개런티를 받는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던 어느날 마스크를 주우며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되는 영화 '마스크'의 주인공 이 되어 두 캐릭터를 완벽하 게 소화해냈다. 이후 짐 캐리는 '배트맨 포에 버'를 통해 개런티 천만 달러의 대배우가 됐다. 하지만 1991년 9월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야 14년만에 천만 달러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그리 고 그는 수표를 아버지와 함께 땅에 묻었다.[리뷰스타]
영국생활
데이비드 베컴-톰 크루즈 소 ' 박한 데이트' 포착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9)과 월드스타 톰 크루즈(51)가 런던에서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두 사람은 영 국 런던의 평범한 바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 며 담소를 나눴다. 베컴과 크루즈는 톱스타의 명성에 어울리 는 폐쇄적이고 고급스러운 장소가 아닌, 일반 인들도 편안하게 이용하는 평범한 술집에서 만남을 가졌다는 점에서 팬들의 호감을 샀다. 당시 수 많은 시민들이 두 사람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한 뒤 인스타그램에 올
렸고, 삽시간에 전 세계적인 화제로 떠오르 면서 새삼 ‘절친 월드스타 스토리’에도 관심 이 집중됐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2003년으로, 당시 톰 크루즈의 영국 지인이 베컴과 그의 아내 인 빅토리아를 크루즈에게 소개 시켜 준 뒤 절친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 뿐만 아니라 아내와 아 이들 모두 함께 만나 보내는 시 간이 잦아졌고, 베컴과 크루즈 는 주기적으로 만나 심야 여행 을 즐긴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베컴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사를 했을 때, 크루즈는 그의 집에서 불과 2분 떨어진 곳에 살고 있어 더욱 돈독한 우정 을 나눌 수 있었다. 두 사람의 관계가 공공연하게 알려지자 할 리우드의 한 기획사는 한때 톰 크루즈 주연 의 데이비드 베컴 전기 영화를 기획하기도 했 다. 지난해에는 베컴이 크루즈의 도움을 받아 영화배우로 데뷔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 다.[서울신문]
'사고뭉치' 린지 로한 영국서 연극무대 데뷔 할리우드 여배우 린제이 로한이 영국 런던에서 연극 무대에 선다.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 르면 로한은 올 가을 인기극작가 데이비드 마멧의 유명 연극 `스피 드 더 플로`에 출연한다. 배우로 인기를 끌었으나 절도 와 음주, 마약 등으로 할리우드 의 말썽쟁이가 된 로한은 이 작 품으로 재기를 시도할 예정이다. 스피드 더 플로`는 지난 1988
년 팝스타 마돈나가 초연한 것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로 한은 마돈나가 연기한 비서 캐런 역을 맡았다.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 ' 프리키 프라이데이' '트러블 메 이커' 등에 출연한 로한은 절 도, 음주, 마약, 뺑소니 등으 로 6차례 재활치료를 받고 짧 은 징역형에도 몇 차례 처해진 이력의 소유자다.[스타투데이]
연·예 / 스·포·츠
THE UK LIFE
장윤정 모친, SNS에 "천륜까지 내려 놓겠다 가수 장윤정 씨의 모친이라고 자신을 밝힌 이가 SNS에 글을 남겨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 온라 인 포털사이트 게시판 에는 아 이디 ‘육 흥 복 (yhb****)’이라는 작성 자가 “저는 가수 장윤정 의 어미입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장윤정 어머니라 말한 작성자는 글에는 “참 세 상을 18개월 동안 떠들썩 하게 한 가족사를 남들은 쉽게 말을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번 소송의 결과로 다시금 세상을 들썩이는데 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앞서 26일 가수 장윤정의 모친이 장윤정 소
속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육씨는 장윤정의 수입 대부분을 관리해왔 으며 지난 2007년 장윤 정의 소속사에 돈을 빌 려주고 차용증을 받았다. 그러나 육씨는 빌려준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했 다며 소송을 냈고, 회사 측은 육씨로부터 5억4 천만원만 받았고 며칠 후 전액 변제했다고 주 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장윤정 이 자신의 수입을 육씨 마음대로 쓰도록 허 락한 적이 없으며, 육씨가 돈을 관리했다고 해서 소유권을 가진 것은 아니라고 판시했 다.[스타투데이]
송윤아 "루머, 폭탄을 맞고 살았다" 눈물 펑펑 배우 송윤아가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6년만 에 방송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SBS '잘 먹고 잘 사는법, 식사하셨어요?'에 는 배우 송윤아가 MC 이영자, 임지호와 함께 기(氣)운 밥상을 선물하기 위한 여행을 떠났다. 6년 만에 MBC 드라마 '마마-세상 무서울 게 없는'으로 컴백하는 송윤아는 "내가 큰 사건을 겪지 않았나. 온 몸이 새카맣게 되더라. 착색된 것처럼 까매지더라"라고 운을 뗐다. 송윤아는 "내가 큰 사건을, 폭탄을 맞고 살았다. 그러니 관절, 무릎, 발 복숭아 뼈, 모두 관절이 새카매졌었다. 자꾸 착색된 것 처럼 시작되다가 까매지더라. 사람들이 놀라 고, 스스로는 사우나 가기도 부끄러울 정도 였다. 병원에 가니 혈이 막혀있다는 진단을 받고 지금은 많이 회복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삶을 산 여자 가 돼버렸다. 그런 사람으로 살면 안 되는
거지 않냐. 그런 사람은 나쁜 사람인 거다. 그 런데 내가 그렇게 돼버렸더라. 이런걸 내가 담 고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아들한게 엄마가 절대 그런 엄마가 아니라는 걸 확인시켜주고 보여주 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윤아는 배우 설경구와 2009년 결혼했다.[ 매일경제]
1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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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 라마단 시작… 알제리도 굶을까? 무슬림 신자들이 종교적 수행 차원에서 금식을 실시하는 라마단 기간이 지난 29일 (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된 가운데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무슬림 선수들의 금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선수 대부분이 무슬림인 알제리의 경우 라마단 기간의 금식이 승부의 변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알제리 대표팀은 가급적 '밥을 먹 이겠다'는 입장이다. 알제리 대표팀 관계 자는 최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 에서 "우리는 모든 종교에 대해 존중한다" 면서도 "의학적인 관점에서 선수들의 건강 을 고려했을 때 가급적 금식을 제한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수분 섭취를 권할 것"이 라고 밝혔다. 알제리팀의 주장 마지드 부게라(32·레퀴 야)는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라마단 은 아마 유럽리그에서 뛰는 무슬림 선수들 이 오랫동안 견뎌내야하는 문제였을 것"이 라며 "글래스고 레인저스에서 뛸 당시 금 식했지만 그라운드 위에서 뛰는데는 문제 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나는 라마 단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은 라 마단 기간의 금식을 지킬 것임을 알렸다.
반면 알제리 수비수 자멜 메스바(30·리보르 노)는 "라마단 기간에 대해 우리끼리 의논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의 종교가 팀을 위해 매 우 중요하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함께 이 야기 한 뒤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유보적인 답을 내놓기도 했다. 프랑스, 스위스 등 서유럽 국가 에도 '라마단'은 큰 문제다. 이민 자 가정 출신의 선수, 귀화 선수 등 선수들의 다양한 출신 탓에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무슬림으로는 프랑스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카림 벤제 마(27·레알 마드리드)와 스위스 대표팀의 득점기계 제르단 샤 키리(23·바이에른 뮌헨)가 있다. 둘 모두 조별예선에서만 3골을 기록할 정도로 팀에게 있어 중요한 공격자원 인 만큼 이들이 라마단 기간에 금식으로 체 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팀에게는 ' 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라마단 기간에 대한 두 팀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46) 은 "매우 민감한 문제"라면서도 "우리는 모두 의 종교적 자유를 보장한다. 선수들은 자신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스위스 축구 대표팀 대변인은 월 드컵이 진행되는 중 선수들의 금식은 허용하 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선수들이 각자의 결정에 따라 금식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종교적으로 '죄'를 저지르 는 것은 아니다. 이슬람 율법 상 라마단 기간 에는 해가 뜬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아야 하지만 장거리 여행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금 식을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라마단 기간 중 금식에서 빠진 이들은 그 해 안에만 금식 일수를 채워놓으면 된다.[머니투데이]
46 2014년 7월 3일 (목)
스·포·츠
英언론, 조별리그 베스트-워스트11 선정 영국 언론이 선정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11과 워스트11이 공개됐다. 제임스 타일러 영국 ESPN 편집장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11과 워스트11을 공개했다. 베스트11에는 최전방의 리 오넬 메시(아르헨티나·사진)를 필두로 네이마르(브라질) 하메 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아르 연 로벤(네덜란드)이 뒤를 받 쳤다. 폴 포그바(프랑스)와 저 메인 존스(미국)가 중원을 구 축했고,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달레이 블린트(네덜란드) 게 리 메델(칠레) 히앙카를로 곤 살레스(코스타리카) 세르주 오 리에(코트디부아르)가 형성했 다. 골키퍼는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가 차지 했다. 호르헤 루이스 핀투 코스타리카 감독은 조별리그 최고의 사령탑에 선정됐다. 이들은 모두 소속팀의 16강행을 이끈 주역 들인데 코트디부아르의 우측 풀백 오리에만 이 탈락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 다. 메시와 네이마르의 이름도 눈에 띈다. 둘 은 조별리그 3경기서 나란히 4골을 터트렸 다. 네덜란드의 16강 진출을 이끈 로벤과 블 린트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잉글 랜드 우루과이와 죽음의 조에 속해 2연승으 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지은 코스타리카 는 중앙 수비수 곤살레스와 핀투 감독 등 2명 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타일러 편집장은 워스트11도 공개했다. 사무엘 에투(카메룬) 프레드(브라질) 세르히오 아게로(아르헨티나) 케빈 프린스 보아텡(가나) 사비 에르난데스(스페인) 스티븐 제라드, 레 이튼 베인스(이상 잉글랜드) 헤라르드 피케( 스페인) 필리프 센데로스(스위스) 글렌 존슨
(잉글랜드) 스티페 플레티코사(크로아티 아)가 꼽혔다.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 은 최악의 수장에 꼽혔다. 2018년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는 ' 명장' 카펠로 감독을 부임시키며 야심차게 이번 월드컵을 준비 했지만 별다른 활약 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카펠로 감독은 러시아 축구협회로부 터 1년에 약 114억원 에 달하는 거액의 연 봉을 챙겼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많 은 비판 여론에 시달 렸다.[OSEN]
대표팀 귀국… 홍명보호 공항에서 엿 세례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국 한 가운데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져 화제다.
30일,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최하위 성 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전 4시 45분쯤 한국에 도착했다. 하 지만 이들을 기다리는 국민들의 반응은 다 소 냉담했다. 선수들을 맞이하던 일부 팬들 이 엿을 던진 것.
보너스 사양한 그리스 선수들 "그 돈으로 훈련센터 지어줘"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보 너스를 사양하면서 그 돈으로 대표팀의 새로 운 훈련 센터를 지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 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그리스의 '그리크 리포터'는 자국 선수들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을 달성하고 나서 29일(현지시간) 안토니스 사마라
영국생활
스 총리에게 선수들의 서명을 담은 편지를 보 냈다고 보도했다. 선수들은 이 편지에서 "우리는 추가 보너스 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오직 그리스와 그리 스 국민만을 위해 경기한다"면서 "우리가 원하 는 것은 오로지 부지를 마련해 우리 국가대표 팀의 거처가 될 수 있는 스포츠 센터를 건립해 우리의 노력을 지지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선수들의 이러한 요청은 카메룬과 가 나가 월드컵 보너스를 두고 잡음을 냈던 것과 는 대조적이다. 비록 코스타리카에 승부차기 끝 에 패해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리크 리포 터'는 진정한 영웅들은 돈이나 물질적인 보상에 흔들리지 않았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오랜 기간 이어진 정치적 부패와 뇌물 에 굶주린 정치인들 때문에 경제적 위기를 맞 은 그리스의 국민에게 대표팀 선수들이 본보기 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이날 공항으로 마중을 나간 정몽규 대한축 구협회장과 최순호 부회장 등은 선수단과 악 수를 나누며 격려했 다. 하지만 일부 팬들 은 '한국축구는 죽었 다'는 현수막을 내걸 기도 하고 축구국가 대표팀이 해단식 도중 선수단을 향해 호박엿 을 집어던지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기간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이에 보답하지 못 해 죄송하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가 부족해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우 리 선수들에게는 아직 미래가 있는 만큼 남는 것이 있는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다.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다"고 명확한 답변을 미뤘다. 이날 공항에서는 대표팀 귀국 기자회견과 해단식이 진행됐지만 분위기는 썰렁했다. 정 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최순호 부회장 등 축 구협회 관계자들이 나와 악수를 할 뿐 4년 전 과 같은 환영 인파는 없었다. 손흥민 선수는 바닥에 널린 엿을 보며 "이 엿을 먹어야 되나요?"라고 한숨 섞인 말로 인 터뷰에 응해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날 포털사이트 다음 ‘너땜에졌어’ 카 페 회원들은 ‘한국축구는 죽었다’는 현수막을 들고 엿을 투척하는 등 선수단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회원 조 모(41) 씨는 “축구가 국민에게 엿을 먹였으니 국민이 다시 엿을 돌려주는 게 맞지 않느냐.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인맥으로 선수 를 기용해 망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 드컵 기간 잠시 중단했던 프로축구 K리그 클 래식은 다음 달 5일부터 재개된다.[서울경제]
스·포·츠
THE UK LIFE
女선수 속옷 색깔까지 검사… 윔블던의 고집 1877년 첫 대회가 시작된 이후로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흰색 옷을 입도록 규정하고 있 는 영국 윔블던 테니스 대회. 미국의 테니스 스타 앤드리 애거시는 이 규정에 반발해 3년 간 출전을 거부하기도 했다.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예년보다 더 까 다로워진 복장 규정에 출전 선수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여자 선수들은 스 커트 밑에 받쳐 입는 언더웨어 색깔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었 으나 올해는 이마저도 흰색으 로 통일하게 됐다. 이에 캐럴라 인 보즈니아키(16위·덴마크)는 “속옷 검사까지 받아야 하는 게 정상적인 일은 아닌 것 같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윔블던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어떻게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 기 위해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색깔이 들어가 있 는 유니폼을 입으려고 애써왔 다. 하지만 대회가 열리는 올잉 글랜드 클럽 측에서 일부 스포 츠용품 업체들이 그런 식으로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려는 의도 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규제
를 한층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더웨어 색깔까지 대회 조직위원회가 규 제하게 되면서 일부 여자 선수들은 코트에 나서기 전에 관계자에게 ‘흰색’을 입었다는 확인을 받게 됐고 보즈니아키는 이런 광경 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영국 BBC 해설을 맡은 팻 캐시는 “일부 여자 선수들은 스포츠브라의 색깔이 하얀 색이 아니라는 이유로 경기 에 나서기 전에 흰색으로 교 체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흰색이 없어 아예 스포츠 브 라 없이 코트에 나갔다고 들 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3회전에서 올 호주오픈 우승자인 리나( 중국)를 꺾으며 돌풍을 일 으키고 있는 바르보라 잘 라보바 스트리코바(체코) 역시 “흰색 옷에는 하얀 언 더웨어를 입는 것이 자연스 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 을 검사까지 받아야 한다 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헤럴드 생생뉴스]
박인비, 7언더파 공동 13위 홀아웃 '타이틀방어 실패' 박인비가 공동 13위 로 홀아웃하며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박인비(25 KB금융그 룹)는 6월30일(이하 한 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 컨트리 클럽(파71/6,389야드)에 서 열린 미국여자프로
골프(LPGA) 투어 시즌 16번째 대회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한 화 약 20억4,000만원) 최종 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인비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06타, 공동 1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박인비는 2라운드까지 공동 18위였던 기록 을 공동 13위까지 끌어올렸지만 타이틀 방 어엔 실패하고 말았다.[뉴스엔]
1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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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말리는 승부차기, 그 잔인함의 월드컵 역사 이번 월드컵에서는 16강 첫 경기부터 승부차 기가 나왔다. 29일(이하 한국시간) 개최국 브라 질이 칠레의 거센 저항에 밀려 고전한 끝에 승 부차기로 간신히 8강행 티켓을 따냈다. 30일에 도 코스타리카와 그리스의 16강전 승자가 승부 차기로 결정됐다. 토너먼트 4경기에서 승부차기 로 2경기 승패가 갈렸다.
토너먼트의 사다리를 올라갈수록 전력이 비 슷한 팀들끼리 승부를 벌일 수밖에 없고 90분 과 120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할 확률은 더 높아진다. 이를 고려하면 가장 많은 승부차기가 나왔던 1990년과 2006년(4차례)의 기록을 경 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무리는 아니다. 사실 선수들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은 일이다. 수많은 스타들이 승부차기에서 울었던 역사 도 기록에 남아 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아 르헨티나와 유고슬라비아와의 경기에서는 드라 간 스토이코비치와 디에고 마라도나라는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나란히 실축을 했었다. 1994 년 미국 대회 때는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두 영웅이었던 프랑코 바레시와 로베르토 바지오 가 실축을 하며 우승컵이 브라질로 넘어갔다. 2006년 독일 대회 8강에서는 소속팀에서 귀 신같이 페널티킥을 잘 찼던 프랑크 램파드와 스 티븐 제라드가 모두 고개를 숙이며 잉글랜드가 탈락했다. 대회 결승전에서는 유로2000의 영웅 다비드 트레제게가 실축을 하며 프랑스는 이탈
리아에 패했다. 스타라고 해도 모두 잘 차는 것 은 아니라는 걸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기억이다. 실제 2010년 남아공 대회까지 페널티킥 성공 률은 81%였다. 각국에서 페널티킥을 가장 잘 찬 다는 선수들이 모두 모여 있으니 리그보다는 전반적으로 성공률이 높다. 그러나 승부차기의 성공률은 71.3%로 뚝 떨어졌다. 10%가 깎이는 셈이다. 여기에 '실패는 곧 패배'가 될 수 있는 6번째 키커부터는 64%로 떨어진 다. 아무래도 잘 차는 선수들을 앞쪽에 배치하는 원인도 있겠지만 그만큼 심리 적인 압박감이 성공률에 영향을 준다고 도 볼 수 있다. 이런 승부차기의 월드컵 최강국은 독일 (서독 포함)이었다. 1982년(프랑스), 1986 년(멕시코), 1990년(잉글랜드), 2006년(아 르헨티나)까지 4번을 겨뤄 모두 이겼다. 아르헨티나가 3승1패로 2위고 브라질(3 승1패)이 이번 대회 칠레와의 경기 승리 로 3연승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이 탈리아는 1승3패를 기록했는데 그 1승이 2006 년 월드컵 결승전이었고, 잉글랜드는 3번(1990, 1998, 2006) 차서 모두 졌다. 잉글랜드 팬들 은 승부차기라면 눈을 질끈 감아버릴 정도다. 사실 페널티킥은 얼마나 잘 막느냐의 싸움이 아니다. 얼마나 잘 차느냐의 싸움이다. 슈팅이 아 주 날카롭지 않아도 구석만 노리고 차면 골키퍼 로서는 막을 수 있는 도리가 없다. 그러나 모든 키커들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압박감 때문인 데 그 작은 차이에서 승부차기 승패는 갈린다. 독일의 사례로도 증명해볼 수 있다. 독일은 키 커들이 귀신같이 승부차기를 성공시키곤 했다. 1982년 울리 슈틸리케가 프랑스와의 승부차기 에서 실축한 이래 모든 선수들이 실패를 하지 않았다. 나머지 세 번의 승부차기에서는 한 번 에 4명씩이 나서 12명 모두가 깔끔하게 성공시 켰다. 못 막아도 욕을 할 사람이 없는 골키퍼 보다는 넣어야 본전인 키커들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OSEN]
48 2014년 7월 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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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