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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0 2 호 2 0 1 4 년 7 월 1 0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시멘트에서 야채 키우는 런더너 런던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마크 리즈딜 스 미스 씨는 1평이 조금 넘는 발코니와 6개의 창 턱, 마당이라곤 쓰레기통만 나뒹굴던 콘크리 트 바닥만 있던 캠든의 코딱지만한 플랫에서 는 야채를 기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 래서 1998년에 캠든 지역의 텃밭 대기자 명단 에 이름을 올려놓고 워밍업 차원에서 화분에 다 로즈메리, 민트 같은 허브를 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듬해에는 토마토와 가지 기르기에 도 도전해 성공했다. 그렇지만 언젠가 분양받 은 텃밭에서 과일과 채소를 실컷 기를 수 있으 리라는 기대는 버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캠든 지역의 텃밭 신청자를 더 이상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 텃밭을 신청해도 확률 상 신청자가 죽은 다음에야 순번이 돌아말까 말까 해서였다. 그때부터 스미스 씨는 텃밭에

사진출처=www.verticalveg.org.uk

대한 기대를 접었다. 그리고 밑져야 본전이라 는 생각으로 흙마당이 없는 자기 집에서 야 채를 기르기 시작했다. 여윳돈이 없었기에 버려진 식용유통, 슈퍼 마켓에서 쓰고 버린 야채운반통까지도 화분 으로 활용했다. 수직 공간을 취대한 이용하 기 위해 사다리식 화단까지 뚝딱거려서 만들 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미스 씨 가족의 식 탁에는 매끼니마다 집에서 키운 야채가 올 라왔다. 코딱지만한 공간에서 기르는 야채 가 남아돌 정도라는 말을 친구에게 하자 얼 마나 많냐는 친구의 질문에 스미스 씨는 한 번 재배량을 계량화하고 금액을 산출해보기 로 마음먹었다. 계량을 한 첫해에 스미스 씨는 모두 83킬로 그램의 야채와 과일을 키워냈다. 토마토 113 상자, 샐러드잎 144봉 지, 콩 51봉지, 허브 165봉지였다. 액수로 는 900파운드에 육박 했다. 돈이 문제가 아 니라 그 어떤 고급 백 화점에서 파는 유기농 야채보다도 맛있었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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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영국생활


주·요·뉴·스

THE UK LIFE

英 중산층 "집 팔아도 자녀 사립학교 못보낸다" 학비 20년來 4배 급증 영국 중산층 자녀에게 사립학교 진학이 점차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 사립학교 학비가 1990 년 이후 20년간 거의 4배로 폭등한 탓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6일(현지시간) 증 권회사 킬릭앤코의 자료를 인용해 회계사, 변 호사 등 전통적으로 보수가 높은 직업을 지 닌 부모가 1990년대 배관공 부모가 그랬 듯 사립학교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 됐으 며 사립학교는 점차 ‘수퍼리치’ 외국인의 전유 물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는 9월에 자녀를 A레벨 초등학교에 입학 시킨다면 고등학교까지 총 13년 과정에 총 27만1000파운드(4억7000만원)가 소요될 것 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균 집 값 이상이다. 기 숙사 비용 예상가는 대략 43만5000파운드(7 억5000만만원)다. 킬릭앤코가 1990년부터 2014년까지 24년 동안 사립학교 비용과 부모의 평균 임금을 비 교 분석한 결과, 사립학교 교육비는 300% 이 상 증가한 사이 부모의 임금 상승율은 76% 에 그쳤다. 사립학교의 연 평균 교육비는 2985파운드 (517만원)에서 1만2700파운드(2199만원)로 4배 규모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숙사 비 용은 6800파운드(1177만원)에서 2만8800 파운드(4987만원)로 4배 이상까지 폭증했다. 가계 수입에서 사립학교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졌다. 1990년에 한 자녀를 사립학교에서 교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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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데 드는 비용이 급여에서 차지하는 비 중은 의사 19%, 변호 사 23%, 회계사 29% 등으로 중산층 직업군 의 30% 미만이었다. 배 관공 39%, 건설노동자 47.5%로 높았다. 24년 뒤인 2014년에 사립학교 교육비는 의 사 가처분소득의 36% 수준이다. 변호사 50%, 회계사 59%, 교수 51%, 펀드매니저 47% 등 이다. 의사를 제외하고 중산층 직업군의 자녀 교육은 옛 배관공이나 건설노동자 수준보다 더 어려워진 것이다. 이튼, 해로우 등 명문사립학교의 문턱은 회 계사, 변호사 같은 전통 중산층 자녀에게는 높 아졌으며 중국인 백만장자 등 국제적인 자산 가 자녀에게는 낮아졌다. 영국 사립학교 교육비의 고공 행진은 앞으로 도 계속되리란 전망이다. 2027년에는 현재의 두배 이상인 연 2만7400파운드(4744만원)에 악기 레슨과 교복, 수학여행 등 추가비용으로 연 3000파운드(519만원)가 예상된다. 한자녀 를 사립학교에 보내려면 총 27만1000파운드, 두자녀는 52만6000파운드가 들 것으로 킬릭 앤코는 내다봤다. 또 자녀가 13살부터 고등학교까지 8년을 기 숙사에서 지낼 경우 총 43만5000파운드가 들 며, 2자녀인 경우 83만1000파운드가 너끈히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기숙사 비용까지 포함한 사립학교 교육비는 의사 급여의 50% 를 차지한다. 펀드매니저 급여의 66%, 변호 사 70.5%, 교수 72%, 회계사 83%까지 늘어 난다. 배관공은 104%, 건설노동자 128% 등 으로 사립학교 교육비가 연봉을 뛰어넘는다. 킬릭앤코는 “혼자 버는 가계는 용을 대기 불 가능하며, 소득원이 2명인 가계는 사립교육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적었다. 이 자료는 사회자선단체인 서튼트러스트가 정부에 사회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 들이 사립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정부 보조 금 연 2억1500만 파운드를 요구한 뒤 나왔다. 하지만 영국 사립학교위원회(ISC)는 오히려 최근 몇년새 학비 증가가 둔화됐으며, 이러한 수치는 영국 사립학교가 세계 최고임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헤럴드경제]

[1면에 이어] 대량 생산되는 야채는 종자 선정부터 아 무래도 맛보다는 번식력과 질병저항성을 중점을 두고 또 대부분 농약과 화학비료가 투입되므로 생명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공간을 최대한 이용하려고 집 앞에까지 화분을 내놓아 이국적인 야채를 키우니 동 네 사람들도 유심히 보았다. 같은 동네에 서 사는 한 방글라데시인 가족은 고향에 서는 많이 먹었지만 영국으로 온 뒤로는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잎이라면서 반가 워했다. 화분에서 기르는 채소는 평소 왕 래가 없던 이웃들과도 말을 주고받는 징 검다리가 되어주었다. 스미스 씨는 야채라도 혼자 자급하려 던 화분 정원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 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깨닫 고 Vertical Veg(수직재배)라는 웹사이트 (www.verticalveg.org.uk)를 만들었다. 이 사이트에는 영국은 물론 호주, 미국, 에티 오피아, 브라질, 인도, 필리핀에 이르기까 지 협소한 공간에서 야채를 키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메카가 되었다. 야채는 봄에만 심는 것이 아니다. 잎이 많은 대부분의 샐러드용 야채는 여름에도 심을 수 있다. 늦여름에 심는 겨울 상치는 겨울에 중요한 비타민을 제공한다. 늦가을 에 마늘을 심으면 화분을 놀리지 않아도 된다. 각종 허브는 작은 화분에서도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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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지 키울 수 있고 당근 도 감자도 화분이 크고 좋은 거름을 주면 얼마 든지 기를 수 있다. 좋은 거름은 집에서 나오는 음식 쓰레기로 만들 수 있다. 대부분 의 카운실에서 음식 쓰레기를 거름으로 만 드는 통과 도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7월도 늦지 않았다. 지금 시작하면 된다. 9월 과 10월에 샐러드를 먹고 싶으면 지금 씨앗을 뿌리면 된다. 케일, 로켓, 차드(근대)도 지금 씨 를 뿌릴 수 있다. 영국에는 대형 종자 회사에 서 파는 씨앗보다 훨씬 싼 값에 양질의 씨앗을 제공하는 REALSEED(www.realseed.co.uk) 같은 믿음직한 씨앗처도 있다. REALSEED는 씨앗을 언제 뿌리는 것이 적기인지, 씨앗 갈무 리는 어떻게 하는지도 알려준다. 계획을 잘 짜면 화분 하나로 1년에 2모작이 아니라 3모작까지도 가능하다. 스미스 씨에 따 르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기르고 싶은지 를 결정하는 것이다. 화분은 거기에 맞춰서 구 하고 만들어야 한다. 잎이 많은 샐러드용 야채 는 깊이 15센티미터 정도의 작은 화분에서도 잘 자란다. 토마토, 피망, 당근, 감자 등 알이 굵은 채소는 깊이 30센티 정도의 여유 있는 화분이 좋다. 상치 등 대부분의 샐러드용 야 채는 하루에 햇볕이 서너 시간만 드는 그늘 진 곳에서도 잘 자란다. [영국생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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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이, 구타당한 美국적 팔 소년에 가택연금 명령 이스라엘 법원이 경찰에 구타당한 팔레스타인계 미 국인 10대 소년에 대해 9일 간의 가택 연금을 명령했 다고 AFP통신에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루바 삼리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은 이날 "타리크 아 부 크데르(15)에게 조사기 간 동안인 9일동안 베이트 하니나에 위치한 친척의 집 에만 머물라는 법원 명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 고 있던 타리크(15)는 지난 3일 예루살렘 동부 슈아파 트에서 열린 사촌 무함마 드 아부 크데르(16)의 장례 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폭력시위에 가담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장례식에 참석한 수 천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 은 크데르의 죽음에 항의하 며 곳곳에 배치된 이스라엘 경찰을 상대로 돌팔매질을 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 과 정에서 팔레스타인인 62명 과 이스라엘 경찰 13명이 다 친 것으로 알려졌다. 타리크의 부모는 이후 그 가 체포과정에서 심하게 구타를 당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장례식 다음날 유투브에 공개된 체포영상에는 이스

라엘 경찰이 수갑을 찬 채 반쯤 의식을 잃고 땅 에 누워있는 시위자를 때 리고 발길질한 후 끌어내 는 장면이 담겨있다. 미국은 이번 사태를 주 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 변인은 "타리크는 현재 삼촌의 집에 연금됐지만 필요할 경우 의료시설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상태"라며 "조사가 정해진 기간 내에 끝난 다면 타리크는 예정대로 이달 말 가족과 함께 플 로리다로 돌아올 수 있어 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채로 불에 태워 진 것으로 알려진 크데르 의 살해 동기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삼리 대변인은 구체적 인 정보는 밝힐 수 없다 면서도 "다만 살인의 배 후에 민족주의자들이 있 음을 가리키는 정황이 있 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측은 크데 르 살해가 지난달 웨스 트뱅크에서 발생한 이스 라엘 10대 청소년 3명의 납치·살해 사건에 대한 유대인 극단주의자들의 보복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뉴스1]

영국생활

美 백인 경찰관, 흑인 여성 무차별 구타 파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에서 백인 경찰관이 흑인 여성을 마구 때 리는 동영상이 인터넷으로 공개돼 파문 이 일고 있다. LA 지역방송들은 4일 캘리포니아 고속 도로순찰대 소속 경찰관이 고속도로 진입 로를 횡단하던 흑인 여성을 주먹으로 15 차례 이상 난타하는 동영상을 일제히 내 보냈다. 이 영상은 데이비드 디아즈 사진 작가가 지난 1일 저녁 LA 시내를 지나는 10번 고속도로에 진입하다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이다. 영상에는 건장한 백인 남성 경찰관이 갓 길을 걷던 흑인 여성에 뭔가 얘기하더니 갑자기 쓰러뜨리고는 배 위에 올라앉아 얼굴을 주먹으로 강타하는 장면이 고스 란히 찍혔다. 양말만 신은 채 갓길을 배회

하던 이 여성은 경찰관의 정지 지시에 따르 지 않은 것으로 보였지만 무기를 소지하거나 경찰관에게 위협을 가하는 행동은 전혀 없었 다. 여성을 때린 경찰관은 잠시 뒤 달려온 다 른 경찰의 도움을 받아 이 여성의 손목에 수 갑을 채워 연행해갔다. 얻어맞은 흑인 여성과 경찰관의 나이나 이 름 등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LA에서는 1992년 흑인 폭동의 원인이 된 ' 로드니 킹 사건' 이후 백인 경찰의 흑인 폭행 은 매우 민감한 사안으로 취급된다. 91년 백 인 경찰관들이 흑인인 킹을 무차별 구타하는 동영상이 TV에서 공개돼 흑인 사회의 분노를 샀고 공권력 남용으로 기소된 백인 경찰관들 이 이듬해 무죄 판결을 받자 흑인들이 폭동 을 일으키는 바람에 한인들도 큰 피해를 봤 다.[한국일보]

중국, 日 전범 자백서 4탄 공개… "일반인 살해·성폭행" 일본군이 중국 침략전쟁 당시 부녀자 수 십명을 성폭행하고 일반인을 '간첩' 혐의로 붙잡아 고문한 뒤 살해했다는 내용의 '전범 자백서'가 공개됐다. 중국 중앙당안국(기록보관소)은 지난 3일부 터 일본 전범 자백서 45편을 연속으로 공개 하고 있다. 이날 중국 중앙당안국이 홈페이 지에서 공개한 내용은 그 네번째로 전범 사 사키 노스케(佐佐眞之助)가 자백한 것이다. 사사키는 지난 1932년 관동군 제10사단 보병 제63연대 제3대대장으로 중국에서 복 무하기 시작해 1945년 관동군 제3방면군 제39사단장이 됐다. 이 자백서는 1945년 8 월 소련군에 체포된 그가 1954∼1956년 작 성한 것이다. 사사키는 이 자백서에서 자신이 지휘하는 부대가 1932년 10월 간첩 혐의로 약 30명의

중국인을 체포해 고문한 뒤 21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살해된 사람 중 15명은 항일 군인이 었고 6명은 일반인이었다. 그는 또 "1940년 10월 휘하 대대가 저장(浙 江)성 지역에서 독가스를 사용해 국민당 군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면서 "충칭군 전사, 포 로, 중상자 등 600여 명을 살해했다"고 적었다. 사사키는 또 1941∼1945년 휘하 부대들이 다수 의 항일군인과 항일단체 활동가를 간첩 혐의로 체포해 50여 명을 살해했고 포로 5명은 '총검술 교육'에 이용해 죽였다고 진술했다. 특히 1945년 3월 후베이성 샹판(襄樊) 작전 중 충칭군 병사 3500명과 중국인 200명을 살해 하고 중국인 부녀 약 50명을 성폭행했다고 진 술했다. 사사키는 "후베이성 당양(當陽)에 일본 인이 운영하는 위안소에 중국인 부녀 10여 명 이 있었다"고 밝혔다.[아시아경제]


THE UK LIFE

주·요·뉴·스

미국행 직항기 스 ' 마트폰 폭탄' 우려, 검색 강화 미국행 직항 여객기 승객의 스마트폰, 노트 북 같은 기기의 보안이 강화된다. 일단 이번 미국 당국의 조치는 테러 우려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공항 등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지 만, 정확한 대상 공항은 공표하지 않았다. 특히 전원이 켜지지 않은 전자 기기를 가지고 타는 경우 수속 지연 등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 연방 교통안전국(TSA)은 6일(현지시 간)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모든 전자기기는 보안요원의 검색을 받아야 한다”며 “검색대 에서 요원들이 승객들에게 휴대전화를 포함 한 전자기기의 전원을 켜도록 요구할 수 있다” 고 밝혔다. 또 “충전이 돼 있지 않거나 전원이 끊긴 기기는 여객기 내 반입이 금지될 수 있 고 해당 승객은 추가 검색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안전국 관계자는 특히 주요 스마트폰 제 조사인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대해 추가적인 검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당국은 이런 보안조치 요청 대상 공항 이 ‘미국으로 직행하는 일부 해외 공항’이라

고만 밝혔다. 어느 공항에서 전자 기기 등에 대한 보안 조치가 대폭 강화되는지는 특정하 지 않은 것이다. 외신들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의 공항이 보안강화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BBC 방송은 런던 히드로 공항이 전자 기기 보안조치를 강화했으며, 프랑스와 독일 도 미국의 보안검색 강화 요구에 따르기로 했 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제이 존슨 미국 국토안보부 (DHS) 장관이 지난주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 다 또는 그 연계 세력의 항공기 테러를 우려 해 TSA에 보안 강화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당국은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 (AQAP)의 폭탄 제조 전문가 이브라힘 하산 알아시리가 최근 보안 검색에서 적발되지 않 는 ‘스마트폰 폭탄’ 등 신형 폭발물 제조에 성 공했을 가능성을 걱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당국이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대한 검 색을 강화하면서 각국에서 승객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경향 비즈]

佛,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세월호 희생자 가족 존중" 프랑스 정부가 세월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 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진전 취소를 요청했다. 유 씨의 사진전을 준비한 프랑스의 `콩피에 뉴 숲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의 전시회 취소 요청을 받아 들여 취소했다. 파비위스 외무장관은 앞서 지난달 30일 숲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전시 준 비 중이던 유씨 작품을 철거하고, 전시회 중지 를 요청했다. 파비위스 장관은 "슬픔에 빠진 한국인, 특히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 대한 존중에서 유씨 작

품 전시를 취소해 달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 론이 전했다. 또 그는 "그의 사진을 사용하는 것은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상처이고 한국인에게 도발"이라 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축제 조직위는 유 씨로부터 1만 유로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 려졌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이 후원금도 거부할 것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 축제 조직위는 유씨로부터 1만 유로(약 1천400만원)의 후원금 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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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英 16세 자매 'ISIS 테러리스트' 되려 가출 영국 맨체스터에 살던 쌍둥이 10대 소녀 2명이 ‘지하드’(이슬람 성전) 가입을 위해 스스로 ‘야반도주’를 감행한 사실이 알려 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명 ‘지하디’(Jihadi)라 부르는 이들은 이슬람 신앙을 전파하거나 방어하기 위 해 이교도와의 무력 투쟁까지도 불사하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6세 쌍둥이 소녀의 부모는 이른 아침 딸들이 없어진 것을 확 인했고, 얼마 뒤 “시리아에 있다”는 쌍둥 이 딸의 연락을 받았다. 두 사람은 ‘이라크·시리아 이슬람 국가’( 이하 ISIS)의 테러리스트로 활동하는 오빠 의 권유를 받고, 부모 몰래 영국을 떠나 이 스탄불을 거쳐 시리아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 출신인 소녀들의 부모는 10년 전 영국으로 이주했으며, 이들 자녀 9명 중 한 명이 시리아에서 ISIS로 활동해 왔 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ISIS는 2011년 무렵 부터 시리아 정부군과 맞서 싸우는 동시에 다 른 반군 그룹과도 충돌 을 일으키는 등 극단적 인 성향의 반군으로 알 려져 있다. 현지 경찰은 두 소녀 의 여권 및 소지품들이 사라진 점과, 소녀들이 직접 시리아에 있다는 연락을 한 점 등을 미 뤄 납치가 아닌 자발 적인 ‘지하드 행(行)’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경찰은 쌍둥이 소녀들과 연락할 수 있는 루트를 마련하고, 이들을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가족들이 걱정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우리는 아직 소녀들의 정확한 소재지를 파악하지 못했지만, 반드시 찾아 가족들 품으로 돌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ISIS와 관련한 테러 활동 참가자가 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 는 실정이다. 현지 언론인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미 1500명에 가까운 영국인들이 시리아로 향했고 이들 중 상당수가 온라인 등을 통 해 ‘영국에서의 테러’를 예고한 상황이다. 실제로 영국 출신으로 알려진 이슬람 수 니파 반군의 한 SNS 계정에는 수제 폭탄 사진 수 장이 올라왔으며, 시리아에서 테 러 기술을 익힌 뒤 런던에서 테러를 시도 하려던 이슬람계 영국인이 보안당국에 체 포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영국의 한 20대 여대생이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테러리스트들에게 ‘활 동자금’을 건네주려다 적발됐으며, 17세 소녀 2명 역시 테러리스트와 연관된 활동을 위해 이 스탄불로 출국하려다 붙잡힌 사례가 있다. 영국 대테러지휘부는 영국 내에서 더 많은 10 대 아이들이 이슬람 및 시리아와 관련한 테러 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 로 보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서울신문]

영국생활

"영국서 여성 할례 받은 인원 20년간 17만명" “제 삶이 바뀌게 된 날은 제가 매우 어렸을 적, 3살 때였습니다. 마치 가축을 도살한 것처 럼 피가 흥건히 고여 있었어요. 잘려나간 내 살이 바위 위에서 햇빛을 받으며 말라가고 있 었지요.” 영화 ‘사막의 꽃’(Desert Flower, 2010)의 실제 주 인공이자 소말리아 출신 의 세계적인 모델 와리스 디리가 공론화해 국제적 이슈로 떠오른 여성 할례 (女性割禮·여성성기절제 술) 피해자가 지난 30년간 영국에서만 17만명에 달하 는 것으로 드러났다. BBC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간) 영국 하원은 1985 년 이후 영국에서 17만명 의 여성이 할례를 받은 것 으로 추정하고 현재도 13세 미만 소녀 6만 5000명이 위험에 노출됐다는 보고서를 발표 했다. 하원은 “여성 할례는 극단적인 어린이 학 대”라면서 “정부와 경찰, 보건·교육 당국이 이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여성 할례는 여성의 성년의식 중 하나로 성 기의 음핵 등 일부를 제거하는 시술을 말한 다. 15세 이전의 어린 소녀를 대상으로 마취 도 없이 비위생적인 칼과 바늘로 시술되는 게 대부분이다. 해당 여성들은 끔찍한 고통과 함 께 감염, 불임, 성관계와 출산 시 고통 등 심각 한 후유증에 시달린다. 남성 할례와는 달리 여성 할례는 건강상의 이득과는 상관없이 여성의 순결을 증명한다 는 이유로 행해지는 경우가 절대 다수다. 때 문에 여성을 하나의 인격체가 아니라 ‘순결한 신부’라는 물건으로 취급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12년 12월 유엔 총회에서 세계적으

로 여성 할례의 악습을 전면 금지하는 결의 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프리카와 일부 중동 국가에 서는 여성 할례가 종교 또는 부족의 관습이라 는 미명 아래 광범위 하게 행해지고 있다. 유엔 산하 국제아 동기금(UNICEF)이 지난 2월 ‘여성할례 철폐의 날’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에 따 르면 전 세계적으로 1억2500만명 이상 의 여성이 할례를 받 은 것으로 추산된다. 여성 할례가 가장 많 이 시술되는 나라는 소말리아로 전체 여 성의 98%가 할례를 받았으며 기니 이집트 말리 수단 등 아프리 카 국가들이 뒤를 잇고 있다. 영국은 할례 관습이 여성의 인권을 짓밟는 행위로 보고 1985년 법으로 금지했다. 할례 강요나 시술행위가 적발되면 최고 14년의 징 역형을 받지만 이와 관련해 그동안 영국에서 기소된 사건은 올해 단 한 차례뿐이다. 여성 할례 관습을 지키는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이 증가하면서 불법 시술이 성행 중이며, 어린 딸 을 국외로 보내 할례 수술을 받게 하는 식으 로 단속망을 피하기도 한다. 하원은 “의료진이 할례를 받을 위험이 큰 소 녀들을 점검하고 할례 시술을 단호히 처벌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여성 할례를 한 세 대 안에 없앤다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 영국 에서 첫 번째 관련국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 정이다.[국민일보]


주·요·뉴·스

THE UK LIFE

"한식, 싱거워져야 영국 시장서 살아남는다" 한식이 영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염 분을 더욱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 이 제기됐다. 영국 식품인증 컨설팅기관 KLBD의 컨설턴 트 러셀 브라운은 한국 식품이 영국시장 진출 에 성공하려면 심각할 정도로 높은 염분을 줄 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영국에 수출되는 식재료나 포장식품만이 아 니라 영국에서 영업하는 한식당 또한 이 문 제로 비판에 직면한 상황이다. 영국 내 최대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탑테이블(TopTable) 에 올라오는 영국 내 한식당에 대한 평가에 는 나트륨 문제에 대한 영양학적 비판 글도 종종 올라온다. 실제 영국에서는 건강을 중시하는 기조가 확산되면서 설탕, 나트륨 등을 줄이려는 노력 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ㆍNationa l Health Service)는 “설탕은 새로운 담배”라 는 반설탕 보건캠페인을 실시했고, 2013년에 는 염분 또한 건강을 위해 중요 요소로 포함

시켜 영국 내 식품제조사와 학교와 같은 공 공급식 공급자에 식품의 염분 함유량을 제한 할 것을 권고했다. 영국 보건성(Department of Health)은 영 국이 2001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염분 섭취 량이 9.5g에서 8.1g으로 15% 감소했고 이 때 문에 1년 당 8500명의 사망을 예방한 것으로 나타나 염분섭취 제한을 위한 더욱 강력한 제 도적 노력을 할 수 있는 당위성이 충분해졌다 고 분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표적인 한국 식품의 나트륨 함유 량은 극히 심해서 소량만 먹어도 세계보건기 구(WHO)의 성인 1일 권장 섭취량(2000㎎)을 쉽게 초과한다. 라면이나 칼국수 하나를 먹어 도 하루에 권장하는 소금섭취량을 뛰어넘고 김치 10조각에 하루 섭취량의 절반을 섭취하 기 때문에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 은 4900㎎으로 WHO 권장섭취량의 2.45배에 달한다. 영국인이 즐겨 먹는 짜고 기름진 서양 식 정크푸드도 나트륨 함량은 한식에 비해 매 우 낮을 정도다.[헤럴드경제]

작가들, 영국 문학계와 교류 폭 넓힌다 우리 작가들이 최근 잇따라 영국 문학계 초 청에 따른 방문과 체류에 나서면서 교류의 폭 도 넓어지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열린 '2014 런던도서전' 행사 이후 우리 위원회 측과 영국문화원과의 문학교류 프로그램 일환에서 작가들의 문학인 교류가 잇따랐다. 소설가 배수아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3개 월에 걸쳐 2012년 유네스코 문학도시로 선정된 영국 노리치 소재 작가센터 체류(Residency) 프 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배 씨는 지난달 11일 런던대에서 작가행사를 열어 영국 독자들과 만난 데 이어 지난달 16 일부터 닷새간 열린 '제10회 세계문학페스티벌'

에도 참여했다. 소설가 김애란은 지난달부터 8월까지 에든버러 대 인류학고등연구소(IASH) 체류 프로그램에 임 한 22명 가운데 '영국문화원 창의연구원' 자격으 로 참여하고 있다. 내달 에든버러 페스티벌 행사 등에도 참여해 영국 독자 및 문인들과 만난다. 이외에 소설가 김영하는 내달 9일부터 25일 까지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국제 책 축제 행사 (EIBF)에서 캐나다 출신 소설가 데이비드 베즈 모지스와 함께 독자들과의 만남 행사에 나선다. 또 극작가 정한솔은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영국의 '2014 로열코트극장 국제극작가 그룹 프 로그램' 중 4명의 다른 국적 극작가들이 참여하 는 그룹세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연합뉴스]

1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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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유명방송인, 미성년 성범죄로 징역 5년9개월 영국의 유명 방송인 롤프 해리스(84)가 20~30여 년 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4 일(현지시간) 징역 5년9개월을 선고받았다. 런던 서더크 형사법원은 1968년~1986년 당시 7~8세 여아와 10대 청소년 등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해리스 에게 이같이 판결했다. 피해자 중에는 해 리스의 딸 빈디의 가장 친한 친구도 포함 돼 있다. 재판을 담당한 니겔 스위니 판사 는 "해리스는 범죄 행위에 대해 양심의 가 책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중형 선고 이 유를 설명했다. 해리스는 유명인으로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딸의 친구를 13세부터 19살 때까지 7차례에 걸쳐 성적 폭행을 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인을 받으려고 다가온 7~8세 여아를 성적으로 공격하고, 10대 여성 종 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도 인정됐다. 호주 출생의 해리스는 BBC의 유명 방송 인이자 예술가, 작곡가 등으로 활동해 왔으 며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도 있다. 이에 따라 영국과 호주에서는 사회적 파

문이 확산했다. 영국 경찰은 해리스의 다른 혐 의도 조사하고 있다. 영국 유명 방송인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 범죄를 저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BBC의 간판 진행자였던 지미 새빌은 2011년 사망 후 수백 건의 성범죄 혐의가 드러나 큰 파 문을 일으켰다. 새빌의 성범죄 추문은 해리스 를 비롯한 다른 유명인사들의 과거 성범죄 의 혹을 둘러싼 수사로 확대됐다. 새빌과 가까운 사이였던 해리스는 이날 선고로 형량의 절반 은 복역해야 풀려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아동보호협회(NSPCC)는 "정의 앞에서 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으며 언제든 단죄의 대 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며 이날 판결 을 환영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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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칼·럼

2014년 7월 10일 (목)

이희재 칼럼

영국생활

전쟁의 종주국 (|)

소련 주재 미국 대사관 외교관으로 근무하면 서 1946년 소련의 팽창주의에 경종을 울리는 비밀 보고서를 작성하여 조지 마셜 국무부 장 관에게 특급 참모로 발탁된 조지 케넌은 1949 년 12월 국무부 정책기획국장 자리에서 물러났 다. 케넌은 소련의 견제를 역설한 봉쇄론의 입 안자였지만 호전주의자는 아니었다. 연합군의 무차별 공습으로 수만명의 민간인이 몰살당한 독일 함부르크의 폭격 현장은 그의 뇌리에 아 직도 아로새겨져 있었다. 케넌은 경제와 외교를 통해 공산주의를 견제 하고 봉쇄할 수 있다고 믿었다. 마셜 플랜은 서 유럽 경제 지원 정책이었지만 서유럽이 소련의 자장권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는 소련 봉쇄 정책이기도 했다. 케넌은 동유럽 국가들이 마 셜 플랜에 동참하는 것을 소련이 막으면 동유 럽 국가들은 불만을 품을 것이고 소련은 동유 럽 국가들을 그만큼 더 지원해야 하기에 허리 가 휠 것이라고 예상했다. 총칼을 들지 않고도 얼마든지 소련을 누를 수 있다고 케넌은 믿었다. 그러나 조지 케넌은 국무부에서 점점 변방으 로 밀려났다. 1949년 8월 소련이 핵실험에 성 공하고 10월에 중국 공산당 정권이 출범하면서 국무부에서는 매파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와 병한 조지 마셜이 장관에서 물러난 뒤 딘 애치 슨이 새로 국무장관이 되자 케넌의 입지는 더 욱 줄어들었다. 애치슨은 케넌이 사임한 뒤 정 책기획국장으로 폴 니츠를 앉혔다. 니츠는 스 탠더드오일 집안의 사위였고 석유왕 넬슨 록펠 러의 측근이었다. 니츠는 미국 냉전 정책의 모태가 된 국가안 보위원회 68호 문서 작성을 주도하여 1950년 4월 7일 트루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일급 기 밀 문서로 지정되었다가 1975년에야 공개된 이 보고서에서 니츠는 소련의 군사력이 미국을 능 가하기 직전에 있다며 미국이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려면 국방비를 3배 이상으로 늘려야 한 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전쟁이 끝나면 국방력을 축소하는 전 통이 있었다. 1840년대에 멕시코와 전쟁을 벌 이면서 5만명에 달했던 병력은 종전 뒤 1만명 으로 급감했다. 19세기 말 프랑스군 병력이 50 만, 독일은 42만, 러시아는 76만이었지만 미국 은 경비대 수준인 2만5천명에 불과했다. 1차 대 전 때는 병력이 급증했지만 2차 대전 발발 전 까지 13만5천명 수준을 유지했다. 2차 대전 당 시 한때 1천만명이 넘었던 병력은 1948년 현재 55만명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였다. 무기 납품 계약도 대거 취소되었다. 1944년 연간 160억달 러 규모에 달했던 항공 산업 규모는 미 공군 이 계약을 잇따라 취소하면서 1947년에는 12억 달러로 무려 13분의 1로 줄어들었다. 해군 예산 도 1945년 500억달러에서 1947년에는 60억달 러로 급감했다. 경제는 위축되었고 실업자가 늘어났다. 전쟁 이 끝나기 전이었던 1944년 11월 국무부 차관보 였던 애치슨은 이미 상원 전후경제정책기획특 별위원회에서 전후 불황을 우려한 바 있었다. 애치슨이 보기에 문제는 생산이 아니라 시장이 었다. 생산력은 너무 높아서 오히려 문제였다. 문제는 늘어난 생산력을 소화할 시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였다. 애치슨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 미국이 20 년대와 30년대의 대공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뉴딜 정책 덕분이 아니라 2차 대전 덕분 이었다. 1950년 4월 보고된 국가안보위원회 문 서 68호에는 군사력 팽창을 통해 소련 견제와 시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 다는 복안이 깔려 있었다. 그러나 그해 1월 딘 애치슨 국무장관이 한 연 설에서는 그런 낌새를 잡기 어려웠다. 애치슨은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중국에서 국민당 정 부가 무너진 것은 미국의 무능이나 오해, 지원 부족 때문도 아니고 공산당이 강해서도 아니 고 가난에 찌든 중국인의 인내심이 극에 달했 기 때문이다. 둘째, 소련은 중국 북방을 병합하

려는 흑심을 품고 있는데 미국은 그런 욕 먹을 어리석은 짓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셋째, 태평 양 지역에서 미국의 방어선은 알래스카 근해의 알루샨 제도에서 일본, 오키나와까지, 그리고 오키나와에서 필리핀까지다. 그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아무도 군사적 공격으로부터 지켜준 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런 지역 에서 생겨나는 정부 전복 활동은 경험이 부족 한 새 정부가 나라 안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지 못하거나 나라 안에서 확실히 받아들여지지 않 기 때문이고 대단히 심각한 경제 문제에서 비 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것은 군사적으 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애치슨은 강조했다. 애치슨의 연설은 결국 미국은 미국의 방어선 안에 있는 나라들을 빼놓고는 자국민의 지지 를 얻지 못하는 나라의 정부까지 지켜줄 마음 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 드러냈다. 애치슨은 미 국은 극동 지역에서 다른 나라들처럼 도움을 주고 싶지만 "미국을 원하는 곳에서만, 또 지 원의 조건이 합당하고 가능할 때에만" 도울 수 있다고 못박았다. 애치슨은 미국의 태평양 방어선을 밝히면서 본심을 숨겼을 가능성이 높다. 조지 케넌이 틀 을 잡은 전후 냉전 구도 속에서 미국이 가장 중시한 것은 양 패전국인 독일과 일본의 산업 기반을 미국의 산업 체제로 끌어들이는 것이었 다. 그래야 다시 전쟁이 일어나도 미국의 산업 기반을 포함해서 3 대 1로 여유 있게 소련을 제 압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였다. 따라서 일본은 미국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했고 일본을 지키기 위해서는 소련과 중국 두 공산 체제와 붙어 있 는 한반도를 반드시 사수해야 했다. 한때 미국 의 식민지였긴 하지만 필리핀은 이미 1946년에 독립한 상태였고 냉전의 전초기지도 아니었다. 전후 미국의 냉전 구도에서 필리핀은 포기할 수 있어도 한반도는 절대로 포기할 수가 없었 다. 그러나 애치슨은 그런 내색을 하지 않았다. 애치슨이 한국을 방어선에서 뺀 것은 이승만

의 도발 가능성을 우려해서였을 수도 있다. 이 승만은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터지기 1주일 전에 한국을 찾은 미국 국무부 고문 앨런 덜레 스를 만난 자리에서도 북진통일론을 들고나왔 다. 한국이 미국의 방어선 안에 있다는 보장을 주면 이승만의 호전주의를 부추겨 남쪽이 먼저 북쪽을 공격할 가능성이 다분히 있다고 미국 은 보았을 것이다. 이승만은 북쪽은 남쪽의 영 토라며 언제나 당당히 북침을 이야기했다. 그 러나 미국의 입장에서 북침은 곤란했다. 유엔 을 동원하려면 침략당한 나라를 도와야 한다 는 명분이 중요했다. 애치슨이 말한 합당하고 가능한 지원의 조건은 바로 선제 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했는지도 모른다. 1953년 프린스턴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애치 슨은 국방비를 단숨에 몇 배나 늘리는 국가안 보위원회 68호 문서 구상을 관철하는 데에 어 려움이 없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이 우리를 살렸다고 답변했다. 한반도에서 터진 전쟁은 냉 전을 정당화시켰고 미국과 일본 경제를 되살렸 다. 사실 남과 북은 6.25 이전부터 자주 교전을 벌였다. 1949년 5월 4일 개성에서 일어난 충돌 의 경우 미국과 한국 발표에 따르면 남쪽이 먼 저 공격했다. 나흘 동안의 교전으로 인민군 400 명, 한국군 22명, 민간인 100명이 죽었다. 만약 이때 북한이 전면 공세로 나왔다면 6.25 전쟁 은 5.4 전쟁으로 명칭이 바뀌었을 것이고 전쟁 은 북침으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6.25 전쟁이 터지기 전에 이미 남쪽에 서는 10만명에 가까운 민간인이 학살되었다. 인 구 30만이었던 제주도에서 최소 3만에서 최대 6만이 경찰과 서북청년단 같은 우익 청년 조직 에게 학살당했다. 미 군정은 미국의 냉전 노선 을 조금이라도 위협하는 세력은 좌익이건 우익 이건 탄압했다. 해방 직후 북쪽과는 무관하게 자생적으로 자치 조직을 세워나갔던 중도 좌파 지도자 여운형도 상해 임정에서 풍찬노숙하면 ↗ 서 일본 고등경찰과 싸웠던 우익 지도자 김구


THE UK LIFE ↗

도 미국이 운용한 비밀 조직에 의해 암살되었 다. 미국은 자신이 소련에 맞서 키우려고 했던 일본에게 껄끄러운 반일 정치 세력은 좌파건 우파건 남쪽에서 용납할 수가 없었다. 해방 직 후 긴장했던 친일 세력은 자신들과는 달리 친 일에 적극 가담하지 않아 신망이 두터웠고 자 신들의 친일 행각을 잘 아는 우익 인사들까지 싸잡아 빨갱이로 몰아 죽였다. 6.25전쟁이 시작되자 한국 군경은 후퇴하면서 인천, 수원, 대전, 청주, 원주, 전주, 광주, 목포, 대구, 마산, 진주, 부산 등지에서 미 군정 치하 에서 좌익으로 몰려 형무소에 갇힌 수감자들 을 학살했다. 그리고 인천 상륙 작전으로 서울 을 되찾은 다음에는 적에게 부역을 했다는 이 유로 민간인을 닥치는 대로 죽였다. 북쪽도 학 살을 했지만 군경 등 당사자 중심이었지 아녀 자, 노약자까지 무차별 죽이지는 않았다. 북쪽 지휘부에서는 보복 차원에서 벌어지는 처단을 금지하는 공문을 수시로 내려보냈고 이런 기 록은 미군이 압수한 북쪽 문서에도 나왔다. 그 러나 전쟁이 끝난 뒤에도 남쪽에서는 공포 분 위기에 짓눌려 아무도 억울한 사연을 털어놓지 못했다. 그리고 모든 학살을 북쪽에다 뒤집어 씌웠다. 아버지를 친일 경찰에게 학살당한 아 들도 아버지가 빨갱이 손에 죽었다고 스스로 자기최면을 걸어야 미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 는 나라가 한국이었다. 전쟁으로 남과 북은 쑥밭이 되었다. 미국이 2 차 대전 당시 태평양 전역에서 투하한 폭탄은 50만3천톤이었지만 6.25 전쟁 때 투하한 폭탄 은 60만3500톤이었다. 뼛속까지 타들어가는 네 이팜탄 3만2557톤은 별개였다. 미국은 전황이 불리할 때마다 원폭 투하를 몇 번이나 심각하 게 고려했다가 마지막 순간에 철회했다. 미국이 원자탄 투하를 위해 주일 미군 기지까지 들여 온 원폭을 떨어뜨리지 않은 중요한 이유의 하 나는 원폭을 터뜨려 궤멸해야 할 대상이 무자 비한 폭격으로 이미 남아 있지 않아서였지 대 량 살상을 우려해서가 아니었다. 태평양전쟁에서 죽은 일본인은 230만명이었 는데 6.25전쟁에서 죽은 사람은 남과 북을 합

사·설 / 칼·럼 해 300만명이었고 이 중 절반은 민간인이었다. 폭탄에 맞거나 총에 맞아 죽은 사람은 그래도 나았다. 온갖 잔인한 살인 방법과 고문 방법이 총동원되었다. 이승만의 총애를 받아 나중에 치 안국장에까지 오르는 일본군 하사관 출신의 김 종원은 일본도로 '빨갱이'들의 목을 쳐나갔다.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내는 남편을 죽 인 경찰 간부의 첩이 되어야 했고 어머니는 죽 은 아들의 간을 입에 물고 동네를 돌아다녀야 했다. 가족이 죽으면 만세를 부르도록 강요받 았다. 한국군은 북에서 붙잡아온 여자들을 군 대 위안부로 끌고 다니기도 했다. 한국 전쟁 전 문가 브루스 커밍스에 따르면 학살은 남북 모 두에 의해서 자행되었지만 규모와 잔인성에서 남쪽은 차원이 달랐다. 해방 직후에 미 공군 소속으로 남쪽에 와서 정보부대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비밀 공작을 벌 여온 도널드 니콜스는 1950년 7월 수원에서 학 살 현장에 있었고 이 당시 상황은 사진 촬영까 지 되어 상부에 보고되었다. 그러나 이 자료들 은 기밀로 지정되었고 1999년에야 공개되었다. 미국은 민간인을 상대로 한국의 군경이 저지른 만행을 모두 인민군에게 뒤집어씌웠다. 1950년 에 만들어진 <한반도의 범죄>라는 영화에서 배 우 험프리 보가트의 정의로운 목소리는 인민 군의 학살극을 규탄했다. 그리고 유엔을 통해 이 사건들을 낱낱이 조사하고 따질 것이라고 덧붙였지만 전쟁이 끝난 다음 유엔 차원의 진 상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누가 잔혹한 학 살극의 장본인인지를 미국은 잘 알고 있었다. 미국은 6.25전쟁 기간중에 야만적인 작전을 숱하게 벌였다. 흰 옷을 입은 사람은 무조건 갈 기고 보라는 명령이 전투기 조종사에게 하달 되기 일쑤였다. 대부분의 미군은 남쪽 사람이 든 북쪽 사람이든 조선인은 모두 인간 이하로 보았다. 영한사전에서 gook을 찾으면 '월남전 때 미군이 베트콩을 일컫던 말로 동남아시아인 을 심하게 비하하는 말'이라고 나오는데 gook 은 20세기 초에 필리핀을 점령한 미군이 현지 인을 비하하여 부르던 말이지만 이 말이 훨씬 광범위하게 쓰인 것은 6.25전쟁 때였다. 미군에

게 친근감을 보이면서 한국인의 입에서 나오는 '미국'이라는 말이 미군의 귀에는 'me gook'(나 걸레)으로 들렸다. 조지 케넌은 폴 니츠의 군사주의에 불만을 품 었을지 모르지만 6.25전쟁은 두 사람의 구상 을 단숨에 이루어주었다. 케넌의 의도대로 일 본은 전쟁 특수로 일거에 첨단 공업국으로 부 활했고 미국의 국방비는 니츠의 소망대로 4배 로 늘어났다. 늘어난 국방비는 그 뒤 두 번 다 시 줄어들지 않았다. 일본은 자기 돈을 들여가 면서 미국의 군사 기지를 대거 받아들였으니 미국은 일석이조였다. 군사주의보다 외교주의를 선호한 조지 케넌 은 50년대 이후 미국 외교의 핵심부에서 밀려 나 변방에서 외교평론가로서 활동한 반면 폴 니츠는 장관직에 오르지는 않았어도 40년 동 안 지미 카터 대통령만 빼고 무려 9명의 대통 령을 줄곧 보좌하면서 냉전기 미국 대외 전략 을 주도했다. 폴 니츠는 중국과의 국교 수립 이 후 70년대 중반부터 해빙 무드가 고조되자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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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의 군사적 위협론을 다시 들고나온 주역이었 다. 폴 니츠는 아무리 조사해도 소련의 첨단 무 기 보유설이 근거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그것은 그만큼 기존의 과학을 뛰어넘는 가공할 미지의 무기 때문이라는 궤변을 내놓으면서 결국 국방 비 대폭 증액을 관철시켰고 냉전은 유지되었다. 1990년대 초 소련이 결국 무너진 중요한 원 인의 하나는 과중한 군사비 부담 때문이었으 니 폴 니츠의 미국식 '선군주의'는 결국 성공했 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공산권이 무너지자 이 른바 자유 진영으로 불리던 자본주의 체제에 서 살아가는 대다수 사람의 삶은 더욱 고달파 졌다. 공산주의라는 대안 체제가 살아 있던 시 절에는 자본주의 체제의 정부도 기업도 무작정 노동자를 쥐어짤 수가 없었다. 교육, 의료, 연 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민의 복지를 어느 정 도 챙겨야 했다. 그러나 공산주의 체제가 사라 지니까 금권 세력은 눈치를 볼 이유가 없어졌 다. 소수가 부를 독점하는 양극화가 국경을 넘 어 모든 나라에서 관철되었다. [다음호에 계속]

美 50대 한인 노숙자, 총맞고 병원서도 쫓겨났지만… 미국에서 노숙자라는 이유로 총상 치료 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병원에서 쫓겨난 한 인 남성 박모 씨(57)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 려지면서 미국 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 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달 30일 조지아 주의 애틀랜타 고속도로 주변 숲에 서 흑인 강도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현지 경 찰은 "흑인 청년이 다가와 박 씨가 구걸한 돈을 요구했고 돈이 없다고 하자 곧바로 총 을 쐈다"고 말했다. 박 씨는 강도가 쏜 총에 맞아 머리와 등, 목의 피부가 찢어지는 상처 를 입었다. 인근 애틀랜타 메디컬센터로 옮 겨졌으나 간단한 응급치료만 받고 입원 2시 간 만에 거리로 내몰렸다. 맨발에 환자 가운 만 걸친 상태였다. 노숙자라는 이유로 병원 에서 쫓겨난 박 씨의 사연은 지역 유력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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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B의 보도로 알려졌고 지역 사회는 공분 했다. 박 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병원에 서 '부상이 없으니 나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분노는 따뜻한 도움으로 이어졌다. 방송을 본 지역 주민 히더 하프 씨는 자신의 페이 스북에 "박 씨를 도와줄 자원봉사자를 구 한다"고 올렸다. 지역 봉사단체도 힘을 합쳤 다. 이들은 다리 밑에서 피를 흘리며 신음 하고 있던 박 씨를 찾아내 모텔로 옮겼다. 약과 음식도 제공했다. 또 박 씨가 6주 가 량 모텔에 머물 수 있도록 성금도 모았다. 하프 씨는 "나도 힘든 시절이 있었고 우리 모두는 가끔 도움이 필요한 존재들"이라며 " 무엇이 사람을 길에서 쓰러뜨리더라도 사람 은 가던 길로 다시 올라서기 마련"이라고 말 했다. WSB는 "다른 봉사단체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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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4년 7월 10일 (목)

공사장 작업하면서 격렬한 헤드뱅잉 소 ' 름' 건축현장에서 망치와 드릴 등 각종 공구 들을 사용하면서 소름 끼칠 정도의 헤드뱅 잉을 하는 남성의 모습이 화제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헤비메탈 곡에 맞 춰 한 남성이 헤드뱅잉을 하며 공사를 한다 면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드릴과 톱 등 각 종 공구들을 사용해 공사를 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실리콘 작업이나 미장 등 다양한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마 치 풍차를 돌리듯 긴 머리카락을 늘여트린 채 머리를 빠르게 돌린다. 이 남성의 살인 적인 헤드뱅잉은 보는 이로 하여금 소름까 지 끼치게 할 정도다. 전문가들은 격심한 헤드뱅잉은 목 디스크 나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고했 다. 또 영상은 장난이겠지만 헤드뱅잉을 하 는 상태로 진짜 공사를 진행한다면 부실공사 를 피할 수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서울신문]

영국 '콜라稅'로 비만 탈출 최근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자 영국 정 부가 탄산음료에 세금을 물리고 광고도 제한 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보건복지부는 과도한 설탕 섭취로 비만 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건강관리 비용이 2050년에는 97억파운드로 두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영양학회 역시 설탕섭취를 효과적으로 줄이기만 해도 비만, 당뇨, 심장질환 등의 발 병위험을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영국 정부의 하루 설탕 섭취 권장량은 탄산 음료 330ml 한 캔 분량으로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의 5% 이하이다. 이는 세계보건기 구의 권장량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 다. 특히 탄산음료연합회는 탄산음료가 영국 인들의 식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에 지나 지 않는다면 비만의 원인을 탄산음료에만 국

한 하는 것 은 어불성설 이라고 설명 했다. 무엇보다 최근 대기업 들이 전체 홍 보비의 49% 를 저칼로리 음료를 홍보하는데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콜라稅’ 도입과 별도로 영국 정부는 지난해 부터 설탕섭취를 줄이자는 취지의 공익광고를 내보내고 있는데 이후 실제로 탄산음료 판매 가 9%까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영국에서는 테스코 등 대형마트들 이 계산대 근처에 있던 초콜릿 및 캔디류 판매 대를 이동시키고 있고 급식에서도 당도가 높 은 과일쥬스를 우유나 물로 대체하도록 유도 하고 있다.[헤럴드경제]

영국 의학 전문가 "건강위해 주 4일 근무해야" 영국에서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주 4일 근 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존 애슈턴 영국 공중 보건전문가기구(FPH) 회장은 주 4일 근무제 가 근로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지어 실업 률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비영리 기구 인 FPH는 3개의 영국 왕립의사회 회원을 중 심으로 3000여명의 공중보건 전문가들로 구 성돼 있다. 애슈턴 회장은 "주 5일 근무제 하에서 근로 자들은 시간이 부족해 압박을 느끼며 스트레 스를 받고 병가를 내기까지 한다"며 "일과 관 련한 정신건강이 근로자에게 매우 중요한 이 슈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졸고있는 개 사진 한장으로 돈방석 오른 주인 최근 소파에 앉아 졸고 있는 개 사진 한장 으로 ‘대박’을 맞은 견주의 사연이 알려져 관 심을 끌고 있다. 온라인 스타를 넘어 각종 포 스터, 카드 등의 모델로 우뚝 선 화제의 주인 공은 검정색 래브라도 종인 딜리.

현재 영국 더비셔에 사는 딜리는 마치 사람 처럼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졸고 있는 사진 으로 스타가 됐다. 이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짐이라고만 알려진 주인으로 애견 모습을 카 메라에 담아 뜻하지 않은 돈벼락을 맞았다. 실제로 이 사진은 한편으로는 웃음을 또 한

편으로는 편안한 느낌을 자아낸다. ‘작품’을 혼 자보기 아까웠던 짐은 이 사진을 동네 술집에 팔기 시작해 지금은 입소문을 타고 더비셔 지 역 상점에만 무려 200장을 팔았다. 그의 상술 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사진을 연하장 등 카드와 포스터 등에 담아 크기에 따라 2~40파운드(3500원 ~7만원)에 팔며, 현재까지 6만장을 팔아 치워 쏠쏠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짐은 “18개월 전 이 사진을 우연히 촬 영했다”면서 “사진에서 느껴지듯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밝혔다. 이 사진이 더욱 히트를 친 것은 딜리 에 대한 거짓 소문 때문이었다. 주인 짐 은 “우리 딜리가 과거 이라크 전쟁에서 죽은 군인의 개라는 소문이 돌았다”면서 “이 때문에 미국에서 더 큰 관심을 받았다”고 말 했다. 이어 “이같은 소문은 모두 거짓”이라면 서 “처음부터 사진을 팔려는 목적으로 촬영 한 것은 아니며 자연스럽게 이렇게 히트를 친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신문]

그러면서 주 5일 근무제에서는 지나친 스 트레스로 인한 고혈압과 부부 관계 이상, 술 과 마약 중독 등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된다 고 지적했다. 그는 "주 4일 근무제를 하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남는 시간에는 운동을 통해 혈압을 낮출 수 있다. 결국 사람들이 더 웃고 더 행복해져 정신적·육체적 건강이 전반적으 로 좋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 로 10~20년에 걸쳐 유럽 전역에 적용해야 한 다. 그래야만 이 사회가 굴러갈 수 있다"고 덧 붙였다. 애슈턴 회장은 또 "너무 많은 사람들 이 미친 듯이 오래 일해서 문제인 반면, 다른 사람들은 일자리가 없어 문제"라며 이러한 문

영상을 보면 빌리라는 강아지가 아기에게 장난 감을 주더니 아기를 보기 위해 쉬지 않고 뛰어 오른다. 빌리는 힘이 들어 보이기는커녕 너무나 신이 나보인다. 빌리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 르는지 아기는 계속 뛰어오르는 빌리를 의아한 듯 쳐다보더니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버 린다. 그럼에도 빌리는 뜀박질을 멈추지 않는다. 호기심 많은 강아지 빌리의 영상은 아이의 아 버지가 2011년에 올린 것으로 최근에 와서 4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로부

영국 택시 기사들 '우버' 상대 형사소송 영국 택 시운 전자 협회(LTDA) 가 3일(현 지시간) 스 마트폰 기 반 모바일 차량 예약 서비스, '우버'(Uber) 기사 6명에 대해 형 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우버 앱 서비스 승인 저지를 위해 기획됐다. 스티브 맥나마라 LTDA 사무총장은 "우 리가 (민사)재판이 아닌 (형사)기소절차 를 밟기로 한 것은 런던교통국(TfL) 법률 팀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다"며 소송 제 기 이유를 밝혔다. 런던교통국은 위성위치확인장치(GPS) 정보를 토대로 하는 우버의 요금 책정 방식은 기존 영국 택시가 사용하는 미 터기와 다르다는 이유로 우버 앱 서비 스를 허용한 바 있다.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을 불러 이용하는 서비스인 우버가 속 속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가면서 유럽 주요국가와 미국의 기존 택시업계가 크 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 베를린과 브뤼셀 등지에서는 '우 버의 영업을 중단하라'며 택시 기사들이 낸 소송에서 재판부가 택시 기사들의 손 을 들어줬다.[디지털타임스]

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2년 영국 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 은 평균 1625시간이었다.[데일리안]

지저분한 '중고 침대' 39억원에 팔린 사연 영국에서 낡고 지저분한 ‘중고 침 대’ 하나가 무려 38억 원에 거래돼 관심을 모았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예술 가인 트레이시 에민의 예술작품인 ‘ 나의 침대’(My Bed)가 무려 220만 파운드에 낙찰됐다. 1998년 제작된 이 작품은 그녀가 실제로 사용했던 침대로, 침대 위에 는 담배꽁초와 피임도구, 더러운 옷, 빈 술병 등 쓰레기가 마구 널려있다. 이 작품은 공개되자마자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피임도구와 피임약 까지 고스란히 ‘보존된’ 이 침대가 인간의 절망, 끝에 다다른 심정 등 을 절묘하게 표현했다는 것. 1999년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 는 미술상인 터너상의 최종 후보에 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반발 도 적지 않았다. 2000년, 에민의 ‘내 침대’는 유명한 백만

갓난아기가 보고 싶은 강아지 '폴짝폴짝'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침대에 누워 있는 갓 난아기가 보고 싶어 폴짝폴짝 뛰어오르는 강아 지 영상을 소개했다.

영국생활

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의 아버지는 "딸아이는 이제 3살이 되었 다. 빌리와 딸은 이제 둘도 없는 완벽한 친구 다"라고 전했다.[서울신문]

장자이자 미술재단을 소유한 기업인 찰스 사 치가 당시 15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2억 6000 만원에 사들였고 14년 후인 최근 미술재단운 영자금을 마련하게 위해 경매에 내놓았다. 경매 업체인 런던 크리스티는 에민의 ‘내 침대’가 최근 22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38 억 원에 달하는 고가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영국 현지 언론은 엄청난 고가에 낙찰된 이 작품에 대해 ‘영국에서 가장 비싼 침대’라는 제목으로 이를 일제히 보도했다. 한편 크리스티 측은 220만 파운드에 ‘중고 침대’를 사간 낙찰자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 다.[서울신문]


THE UK LIFE

전·면·광·고

1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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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4년 7월 10일 (목)

영국 감청기관, 불법 정보수집 혐의로 피소 영국의 감청기관 정보통신본부(GCHQ)가 한국과 미국 등 6개국 인터넷 단체의 제소에 따라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고 BBC와 가 디언 등 영국 현지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GCHQ가 스노든의 폭로와 관련해 업계로부 터 제소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CHQ 는 각국 인터넷 사업자의 통신망에 악성 코 드를 심어 이용자들의 통신정보를 가로챈 혐 의를 받고 있다. 이번 소송은 국가기관의 정보보호 침해 행 위를 다루는 영국 정보보호 법원에 제기됐다. 한국·영국·미국·네덜란드·독일·짐바브웨 등 6 개국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7개 인터넷 사업자 가 소송에 참여했다. 소송을 제기한 단체들은 한국의 진보네트워크와 영국의 그린넷, 미국 의 라이즈업네트워크 등이다. 앞서 독일잡지 슈피겔은 GCHQ가 ‘소셜리스 트’라는 작전명 아래 벨기에 통신업체 직원의

컴퓨터를 해킹한 후 악성 코드를 심는 등 국제적인 감청활동을 벌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GCHQ는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공모해 개인 이용자의 통신 단말기까지 접근하는 ‘터빈’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개 인 사이에 오가는 통신 데이터에 해킹 정 보를 끼워넣는 기술도 활용했다. 소송에 참여한 단체들은 “스노든의 폭로 문건에 구체적인 사업자의 이름이 나오진 않지만 광범위한 감청활동 규모로 볼 때 우리 업체의 이용자들도 타깃이 됐을 것 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을 주도하고 있는 국제 정보보 호 운동단체 프라이버시 인터내셔널의 에 릭 킹 부소장은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 를 위한 도구인 인터넷의 신뢰성을 위협하 는 불법적인 감청활동은 즉시 중단돼야 한 다”고 주장했다.[경향신문]

영국 집값 위기 전 고점 탈환… 향방은? 런던을 중심으로 파죽지세로 올랐던 영국 집값이 지난 6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거품 논란이 고조된 가운데 시장 전문 가들은 리스크를 경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2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6월 런던의 평균 부동산 가격이 40만파운드(68만6190 달러)에 달했다. 런던의 집값은 지난 14개월에 걸쳐 월간 기 준 오름세를 지속했고, 나머지 지역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상태다. 6월 주택 가격은 전월에 비해 1% 상승했고, 연율 기준 11.8% 뛰었다. 상승폭은 전월 11.1%에서 확대됐다. 내셔널와이드의 로버트 가드너 이코노미스 트는 “런던의 집값이 2007년 고점보다 30% 높은 상태”라며 “위기 이전의 고점과 비교해 도 격차가 불과 1% 이내로 좁혀진 상황”이 라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주택 가격 상 승 열기가 주춤할 것이라는 의견이 고개를 들 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버블 상태라는 데 투 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진 데다 영란은행(BOE)

이 모기지 상한제를 실시하는 등 정책자들 이 규제에 나섰기 때문이다. 가드너는 특 히 BOE의 대출 규제가 단시일 안에 부동 산 시장의 상승 열기를 크게 냉각시키지 는 않겠지만 투자자들의 리스크 경계심 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BOE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주택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영국 경기 가 강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실제로 BOE 정책자들 사이에 시장의 예상보다 긴 축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발언이 제기됐다.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도 없지 않다. 해외 자금이 런던을 중심으로 영국 부동산 시장에 계속 밀려들고 있어 가격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BOE의 대출 규제에 따른 시장 영향을 해외 자금이 충분히 상쇄시켜 줄 것이라 는 진단이다. 앨런 매치 마켓워치 칼럼니스트는 “영국 집값이 금융위기 이후 고점을 거의 회복했 지만 매입자들의 집값 감당 수위는 위기 이전보다 양호하다”고 강조했다.[뉴스핌]

영국, 새 일자리 10명중 7명은 창업 최근 영국에서 창업을 통해 홀로서기를 선언 한 이들이 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이 후 자영업 시장에 뛰어든 영국인은 70만2000 명을 넘는다. 이 기간 고용 증가분의 70%에 달 한다. 이에 따라 전국 자영업자 수는 450만명 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노동인구의 15%를 차 지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비중이다. 창업 열풍은 고용지표까지 눈에 띄게 개선시 켰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지난 4월까 지 3개월 간 고용자 수는 3050만명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실업률은 6.6%로 5년 래 최저치다. 유로존 실업률이 11.6%인 것과 견 줘보면 크게 차이가 난다. 하지만 누구나 창업 성공 스토리를 쓴 것은 아니다. 충분한 준비와 노하우 없이 덤볐다가는

실패하기 쉽다. 실제 ONS 가족자원조사 보 고서를 들여다보면, 2006~2007년 자영업자 의 소득은 일반 피고용인에 비해 20% 적었 다. 그 차이는 2011~2012년엔 40%로 커졌다. 창업 실패에 따른 국가적 손실도 우려된다. 영국 랭커스터대 산하 싱크탱크 노동재단 (WF)의 이안 브링클리 이코노미스트는 "신 규 창업인구의 적은 소득과 (경험ㆍ기술 부 족으로 인한)낮은 생산성으로 향후 수년 간 국가 생산성이 보다 더디게 회복할 것"이라 고 내다봤다. 런던 소재 시티그룹의 마이클 손더스 서 유럽 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영국의 생 산성은 2008년 초보다 4.3% 떨어졌다"고 지 적하며 "상당 부분은 자영업자 증가 때문"이 라고 분석했다.[헤럴드경제]

영국, 보복성 신체 이미지 유포 형사처벌 추진 영국 정부와 정치권에서 전 여자친구나 전 부 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들의 신체 노출 이미 지를 인터넷에 퍼뜨리는 것에 대해 형사처벌하 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법무부가 성범죄 관 련법의 개정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단체들은 현행법이 이미지보다는 '악의적 글'과 1회성이 아닌, 상습적 행동을 주된 제재 대상

으로 삼고 있는 것을 허점으로 지적하고 있 다”고 전했다. 마리아 밀러 전 문화장관은 "보복성 포르 노를 유포하는 것은 끔찍하다"며 법률 개정 을 촉구했었다. 마리아 밀러 전 장관은 하 원에서 "유료나 무료로 보복성 포르노를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영국에 약 20개 존재한 다"고 말했다.[아주경제]

영국생활

영국 '더 시티' 금융허브 탈환 선언

영국이 미국 월스트리트에 내준 세계 금융 패권 1인자 자리를 되찾기 위해 팔을 걷어붙 였다. 미국에 가장 위협적인 중국과 이슬람을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였다.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으로 급부상한 중국과 막대한 자금 을 보유한 이슬람을 등에 업고 글로벌 금융허 브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흔들리는 '100년 금융강국'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지난 3월 ‘빅 애플 (Big Apple)’이 ‘더 시티(The City)’ 자리를 넘 겨받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미국 뉴욕 의 월스트리트가 100년 넘게 전 세계 금융패 권을 장악해온 런던 금융가를 밀어내고 글로 벌 금융센터 경쟁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는 내용이었다. 영국계 컨설팅 그룹 ‘Z/Yen’이 세계 83개 주요 도시의 국제 금융경쟁력을 측 정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 서 처음으로 뉴욕이 런던을 제친 것이다. 조사 결과 런던은 투자금융 은행 보험 등 핵심 금 융산업에서 뉴욕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금융 인프라 평가도 인적자원, 사업환경, 기반여건 등에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 내 2위 금융 중심지인 에든버러는 2007년 전 세 계 15위에서 올해 64위로 추락했다. 전문가들은 런던이 세계의 금리와 금 시세 를 결정하면서 100년 넘게 지켜온 글로벌 금 융강국의 위상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평 가했다. 특히 영국 언론들은 런던이 뉴욕뿐 아니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벨기에 브뤼셀, 룩셈부르크 등과도 힘겨운 경쟁을 하고 있 다고 우려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런던이 추락한 원인 으로 각종 금융비리와 스캔들, 영국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꼽았다. 런던 금융가는 2012 년부터 연이어 터진 바클레이즈 은행의 리보 (LIBOR·런던은행 간 거래금리) 조작과 HSBC 의 마약자금 돈세탁,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이란 불법 거래, 금·은 가격조작설 등으로 치 명적인 상처를 입었다. ■위안화·이슬람 금융으로 명예회복 나서

영국 정부가 택한 돌파구는 위안화와 이슬람 자본이라는 두 개의 블루오션이 다. 위안화 결제거래소를 통해 유럽 기업 이 중국과 무역할 때 위안화로 직접 결 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첫 번째 카드다. 유럽연합(EU)이 중국의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이라는 점도 감안했다. 위안 화를 직거래하는 공식 금융창구를 런던 이 맡게 될 경우 엄청난 부가효과를 얻 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도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최적의 파트 너를 얻은 셈이다. 유럽 첫 거래소 설립을 위 해 물밑에서 구애작전을 벌여온 프랑크푸르 트, 파리, 룩셈부르크를 제치고 런던을 낙점 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미 위안화는 국 제 외환시장에서 달러, 유로, 파운드, 엔화 등 에 이어 일곱 번째로 가장 많이 거래되고 있다. 영국의 두 번째 카드는 이슬람 자본 유치다. 이를 본격화하기 위한 첫 행보가 이슬람 채 권(수쿠크) 발행이다. 수쿠크 발행을 통해 시 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쿠크는 이자 지급을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이자 대 신 배당금이나 부동산 임대료 등의 형태로 수 익을 돌려주는 채권. 지난달 25일 첫 수쿠크 입찰에는 당초 조달 목표액 2억파운드의 10 배가 넘는 23억파운드의 투자금이 몰리면서 런던의 ‘흥행 능력’을 입증했다.

■월스트리트와 정면 승부 시작 런던과 뉴욕 간 세계 금융패권을 둘러싼 본 격적인 전쟁은 이제부터라는 시각이 지배적 이다. 최근 런던증권거래소(LSE)가 27억달러 를 들여 미국 투자자문사인 프랭크 러셀을 인 수한 것이 단적인 예다. 러셀은 미국 중소형주 의 흐름을 나타내는 러셀 2000지수 등을 운 영한다. S&P 다우존스, MSCI지수 등과 경쟁 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인수로 자 체 지수를 확보한 LSE가 인덱스와 상장지수 펀드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을 기대하고 있 다”며 “선물이나 옵션 등 파생상품 시장에서 도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비에르 롤레 LSE 최고경영자(CEO)도 “미국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강화해 이 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는 뉴욕 월가가 미국이라는 거대 경제 권을 든든한 후원군으로 둔 반면 영국은 EU 회원국과의 갈등으로 이런 도움을 받지 못한 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최 근 윈 비쇼프 전 로이드뱅킹그룹 CEO가 “영 국이 EU 테두리 안에 있는 것을 포기한다면 유럽 금융 수도로서의 모든 지위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한국경제신문]

英 파운드화 가치 6년來 최고… 수출 기업 비상 미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6년 만에 최 고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 지시각) 보도했다. 영국 제조업 회복으로 영란 은행이 전 세계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를 인상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이날 미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는 전날보다 0.3% 오른 1.7146파운드를 기록,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미 달러화 대비 파운드 화 가치는 올해 들어 11% 올랐다. 유로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7% 상승했다. 영국이 미국이 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국가들보다 빠 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대가 강해지며 파 운드화 강세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전날 마르키트는 영국의 6월 신규 수출 주 문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날 발표된 유로존의 6월 제조업 구 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1.8을 기록해 전

망치(51.9)를 밑돌았다. 하지만 파운드화 강세로 영국 수출 기업 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수출 기업 사정은 어려워 지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강해져 경제 불 균형이 심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지난달 "소비 와 내수 분야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외국 자 본 조달 규모가 늘어나 환율이 올라갈 수 있다"며 "파운드화 강세 행렬을 멈춰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영란은행이 파운드화 강세를 막기 위해 기준 금리를 올해가 가기 전에 인상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고 FT는 전했다. 영국상공회의소는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된다면 금리 인상 방안을 앞당겨 논의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Chosu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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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英보수당 호화판 정치자금 모금행사 '구설' 영국 집권 보수당이 호화판 정치자금 모금 행사로 구설에 올랐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은 3일 보수당 모금행사 가 돈많은 개인 기부자에 의존한데다 행사도 비밀리에 진행해 비난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모금 행사는 2일 저 녁 런던 서부 풀햄에 있는 헐링행 클럽에서 열렸다. 경매 방식의 모 금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보리스 존슨 런 던 시장과 테니스 경기 를 할 수 있는 '상품'으 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 1기 정부에서 재무차 관을 지낸 블라디미르 체르누킨의 부인 루보 프 체르누킨에게 16만 파운드(약 2억7천697 만원)에 팔렸다. 영국 태생으로 은행 간부인 루보프 체르누 킨은 2012년 4월 보수당에 10만 파운드를 기 부하려다 선관위로부터 자격이 없다고 거부당 한 바 있으나 그 후 세차례에 걸쳐 5천500 파 운드를 기부금을 냈고 보수당은 이를 받았다. 가디언은 푸틴 행정부의 전직 고위 관리 부 인이 영국 지도자와 함께 테니스 경기를 하게 된 것은 보수당의 은밀한 기부 의존에 대한 의 문을 증폭시킬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야당인 노동당은 모금 행사 참석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보수당에 촉구하고 나섰다. 보수당은 캐머런 총리, 존슨 시장과 테니스 를 칠 수 있는 행운을 누가 차지했는지 밝히 기를 거부했으며 하루가 지난후 루보프 체르 누킨의 법무법인에 의해 확인됐다. 보수당은 총선 자금 마련을 위한 이번 행사 에서 약 50만 파운드의 경매 수익과 별도의 테이블 판매로 수십만 파운드를 모금한 것으

로 알려졌다. 기부자들은 테이블에 장관을 초청해 동 석하는 대가로 개인당 최고 1만2천 파운드 를 지불했다. 모금 행사에는 조지 오스본 재무, 마이클 고 브 교육, 제레미 헌트 보건, 필립 해먼드 국 방, 크리스 그레일링 법무 등 주요 장관 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외에 사지드 제 비드 문화장관은 헤 지펀드 억만장관 마 이클 힌츠가 후원한 테이블에 앉았고 보수당 선거기획책임자인 린턴 크로스비의 테이블은 부동산업체 JMH 그룹이 스폰서로 나섰다. 모금행사에서는 캐머런 총리, 존슨 시장과 테니스를 칠 권리 이외에 마거릿 대처 전 총 리의 서명이 있는 샴페인 한병이 4만5천 파 운드에 팔렸고 시리아 태생 억만장자 와피크 사이드의 사유지에서 꿩 사냥을 할수 있는 기 회가 8만 파운드에 판매됐다. 휴고 스와이어 외교부 부장관은 자신이 직 접 양봉한 꿀을 내놓으면서 가장 비싸게 팔 린 꿀단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1만5천 파운드에 팔렸다. 이날 만찬에서 손님들은 훈제 오리와 치킨 요리, 농어, 아스파라거스와 스페인, 프랑스산 와인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디언과 비영리 뉴스기관 '탐사보도 국'은 이번 주 초 지난해 보수당의 여름철 정 치모금행사에 초청받은 인사들의 재산을 합 치면 110억 파운드가 된다고 밝혔고 이 보도 가 나가자 노동당은 행사에 참석한 장관들과 로비스트들간에 나눈 얘기들을 공개하라고

1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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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다른 민족간 결혼 2배 증가 국경과 인종을 뛰어넘는 숭고한(?) 사랑 이 영국에서 최근 10년새 부쩍 활발해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통계청(ONS) 자료를 인용해 “영국은 지난 10년간 민족간 선을 넘어결혼하는 숫자가 급증하면서 점점 더 인종의 용광로가 되어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에서 다른 민족 과 함께 살거나 결혼한 인구 수는 230만명 으로 10년 사이 35% 증가했다. 혼혈 또는 다민족 인구는 2001년 66만 명에서 10년 뒤인 2011년 120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16세 미만에선 혼혈인구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전체 연령에선 19%였다. 하지만 통계는 다양했다. 자신과 다른 민 족, 다른 인종과 결혼한 경우는 국가전체 로 10명 중 1명 꼴이었지만, 백인이 백인이

아닌 사람과 결혼 한 경우는 25명 중 1명 꼴로 훨씬 낮았다. 백인에 비해 아 프리카 출신은 5.5 배, 인도 출신은 3 배 더 많이 다른 인종과 결합했다. 또 민족이 각각 다 른 부모 밑에서 태어난 혼혈인은 85%가 다른 민족과 결혼해 백인 그룹과 큰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30대 이종(異種) 결 합이 65세 이상의 2배였다. 통계청은 “각기 다른 민족 그룹 내에서도 세 대간에 태도 차이가 있다”며 “젊은 층이 자라 나면 영국 사회는 다양성 관점에서 변화를 겪 을 것이다”고 진단했다.[헤럴드경제]

영국 정부, 시리아 반군 10만명 육성 계획 세웠었다 영국 정부가 2년 전 시리아 정부군에 맞설 온건 성향의 반군 10만명을 육성하는 비밀 계획을 세웠지만 너무 위험한 것으로 판단돼 포기했다고 B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당시 영국군의 데이비드 리처즈 참모총장이 반군들을 훈련하고 이들에게 장비를 갖추게 하는 계획을 추진했다며 데 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국가안보회의 (NSC)는 물론 미국 관리들도 이를 고려했 다고 전했다. 방송은 "리처즈 참모총장은 이 계획으로

시리아의 유혈사태를 중단할 수 있다고 믿었다" 며 "시리아 반군을 훈련한 뒤 서방과 걸프지역 동맹국의 공군력 지원 하에 (시리아 수도) 다 마스쿠스로 진군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방송 은 그러나 이 계획이 너무 위험하다는 이유로 실현되지 않았다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이 지난달 26일 의회에 제출한 5억달러 규모 의 시리아 반군 지원 예산안을 리처즈 전 총장 의 계획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했다. 영국 정부는 이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경향신문]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보수당 모금 만찬행사 손님 가운데 는 푸틴의 유도 파트너이며 영국내에서 러시

아 이미지 개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바실 리 셰스타코프도 포함됐다고 가디언은 전했 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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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4년 7월 10일 (목)

부패되지 않고 보존… ‘118년 된 샌드위치' 118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거의 부패되지 않 고 완벽 보존된 채 발견된 샌드위치가 온라인 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잉글랜드 랭커셔카 운티의 한 교회 오르간 속에서 발견된 최고( 最古) 샌드위치의 사연을 소개했다. 샌드위치가 발견된 곳은 랭커셔카운티 번 리 소재 패디햄 감리교회의 유서 깊은 파이 프 오르간 내부였다. 최근 오르간 내부 부속 이 1,700 파운드(약 294만원)에 독일 교회로 매각돼 이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샌드 위치의 모습이 드러난 것이다. 발견 당시, 샌드위치는 신문지로 꽁꽁 밀봉 된 상태에서 오르간의 강약 표현을 도와주 는 내부 장치인 스웰 복스(swell box)에 넣 어져 있었다. 뜯어낸 신문지면 표시된 연도는 1896년으 로 이 샌드위치의 역사가 118년에 달함을 알 려줬는데 비록 딱딱하게 굳긴 했지만 거의 부 패하지 않은 실물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발견자들을 놀라게 했다. 패디햄 감리교회 시설 관리인인 피터 예이 츠는 118년 전 해당 오르간 수리를 담당했던 기술자가 점심시간에 잠깐 먹다 남긴 샌드위

치 조각일 것으로 추정했다. 구운 샌드 위치에 치즈조각을 함께 먹는 것은 100 년 전이나 지금이나 오르간 기술자들이 점심 때 즐겨먹는 식단이다. 그렇다면 이 샌드위치는 어떻게 100 년이 넘는 시간을 부패하지 않고 버텨 낸 것일까? 예이츠는 비밀이 스웰 복스에 있다 고 추정했다. 이 스웰 복스는 조금의 틈도 없는 빅토리아 시대 합판으로 짜 여진 방음 상자 속에 밀봉되어 있었다. 약간의 소음도 외부로 나가면 안됐 기에 오르간 내부는 조그만 먼지조차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철저히 격리돼 있다. 이런 환경이 샌드위치의 오랜 보 존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서울신문]

영국생활

노란 저지 입은 동상?… '투르 드 프랑스' 개막 1일(현지시간) 영국 리즈지역의 한 동상에는 ‘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의 개막을 앞두 고 종합 선두가 입는 노란 상의가 입혀졌다. 거 리 곳곳에는 노란색 배경에 검은 글씨로 ‘투르 드

프랑스’ 대회를 알리는 문구가 그려져 있다. 투르 드 프랑스(le Tour de France)는 매년 7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일주 사이클 대회로 약 3주 동안 프랑스 전역 과 인접 국가를 일주하는 일명 ‘지옥의 레 이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22개팀 198명의 선 수는 5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뿐 아니라 영국, 벨기에, 스페인을 거치는 총 3천664 ㎞ 구간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부문별 우승자는 특별한 경주복을 입 는다. 종합 선두는 노란 상의(옐로 저지)를, 포 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선수는 녹색 상 의(그린 저지)를 입는다. 산악구간 우승자 '블랙 프린스’라 불리우는 웨일즈의 에드워드 왕자 동상에 '투르 드 프 는 빨간 물방울무늬 상의(레드폴카닷 저지) 랑스’의 종합 선두를 상징하는 노란색 저지가 입혀졌다. 를, 25세 이하 젊은 선수 중 최고 기록자는 하얀 상의(화이트 저지)를 걸친다. 올해로 101회를 맞는 이 대회는 7월 5일 영 국 리즈에서 시작해 벨기에, 스페인을 거쳐 스페인의 한 술집에서 영국 소녀가 술을 얻 어먹는 댓가로 여러 사람이 춤을 추는 플로어 프랑스 샹제리제 거리에서 27일 막을 내린 에서 20여명의 남성들과 성행위를 연출하는 충 다.[서울신문] 격적인 사건이 발생, 파장이 일고 있다고 영국 미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의 해안도시인 마갈루 프의 한 바에서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영국 소 녀가 20명 이상의 남성들과 성행위를 갖는 장 면을 연출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누군가에 의해 휴대폰으로 유되면서 확산됐다. 이 바에서는 이날 젊은 여성에게 술을 공짜로 촬영된 영상을 보면 10대 후반 정도로 짐작되 는 금발 소녀가 댄스 플로어에서 춤추는 남성 주는 대신 이런 성행위 연출을 하도록 하는 게 들과 성행위 흉내를 낸다. 소녀는 쿵쾅거리는 임을 진행했으며, 영상에 등장한 소녀는 3유로 요란한 음악 속에 한 남성에서 다른 남성으로 짜리 술 한 병을 댓가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영상을 본 스페인 현지인들은 이러한 옮겨가면서 행위를 계속한다. 음악이 끝나고 DJ 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영상은 끝난다. 역겨운 행위를 부추긴 업소를 강력하게 성토하 1일(현지시간) 영국 리즈지역의 '투르 드 프랑스(Tour de 이 영상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 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 업소의 불법행위에 대 France)'를 상징하는 고무풍선으로 된 노란 자전거가 전 시되어 있다. 해 스페인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에 의해 공 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英 10대 소녀, 공짜 술 위해 여러 남성과 성행위 연출


THE UK LIFE

영·국·뉴·스

"돈 때문에"… 체면 구긴 '대영함대'의 꿈 영국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항공모함 도입 계획이 비용 문제로 좌초 위기에 놓였다. 한 때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군림했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던 영국이 항공모함 때문에 체면을 구기게 됐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 르면 영국 해군이 6만5000t 항공모함 2척을 도입하는 방안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항모 2척을 건조하는 데 62억파운드(약 10 조7274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 지만, 현재 영국 정부가 이를 감당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1999년 해군력 증강 을 목표로 6만5000t급 항모 도입을 추진했다. 영국 해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항모로, 전투기 36기, 중형 대잠헬기 멀린 4기 및 병 력수송용 헬기들을 한꺼번에 탑재 가능하다. 영국은 여기에 2010년 퇴역한 수직 이착륙 전투기 ‘해리어’ 대신, 록히드마틴의 F-35 합 동 타격 전투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한번 출 격하면 24시간 운항할 수 있는 F-35를 위해 최대 108차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함 을 설계했다. 이중 2009년부터 건조가 시작된 ‘퀸엘리자

베스’호는 오는 2020년 첫 선을 보인다. 엘 리자베스 2세 여왕은 4일 스코틀랜드 로 지스 조선소에서 퀸엘리자베스호와 건조 예정인 ‘프린스오브웨일스’호에 이름을 붙 이는 행사를 갖는다. 언뜻 보기엔 항모 도입안이 순항하고 있 는 듯하지만, 속내는 그렇지 못하다. 예산 부족으로 프로젝트 규모가 원안에 비해 대 폭 축소됐기 때문이다. 실제 영국 해군은 아직까지도 퀸엘리자 베스호에 탑재할 F-35 전투기를 하나도 구매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달 중 록히드마틴으로부터 14기를 구 매할 계획이지만, 항모의 수용능력이 36기 임을 감안하면 절반도 쓰지 못하는 셈이다. 또 프린스오브웨일스호는 건조 계획이 아예 보류됐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운영비를 절약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운항거 리와 화력 등 성능이 더 좋은 전투기를 탑 재할 수 있도록 항모를 재설계한다는 계획 역시 비용 문제로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항모 도입안이 ‘반쪽짜리’로 전 락했다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영국 안보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 (RUSI)의 피터 로버츠 선임연구원은 항모 1척 의 활용기간이 6개월밖 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며 “1척의 항모 만 가동할 경우 국제적 해군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없다. 역내 강국 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 영국 항공모함 퀸엘리자베스호가 완성되면 가장 비슷한 모습일 것으로 예상되는 니미 츠급 미국 항공모함 존스테니스호(왼쪽)의 모습. 했다.[헤럴드경제]

1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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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BBC 주최 2014 최고의 야생 사진은? 영국 자연사박물관과 BBC가 주최하 는 ‘올해의 야생사진가 상’이 50주년 을 맞아 최초로 일반인이 선택한 특별 상 부문을 신설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People‘s Choice Award)라는 이름으로 신설 된 이 상은 일반인 누구나 출품작 4 만 1000여점 중 선별된 50개의 후보 작을 보고 마음에 드는 사진에 투표 할 수 있다. 심사위원단의 톰 앙은 “많은 야생사 ▲ 페이스북 업데이트(Facebook update·마르셀 판 오스텐·네덜란드) 진 팬들이 참여해 심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행되며 ‘피플 초이스 어워드’ 우승작은 오는 했다”면서 “1인당 단 한 차례만 투표할 수 있 10월 열리는 ‘올해의 야생사진가상’에서 발 표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들은 일부 후보 으니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인 참여 심사는 오는 9월 5일까지 진 작.[서울신문]

▲ (왼쪽부터) 스트레칭(스테판 퉁글러·독일), 원 아이 온 유(One eye on you·모하마드 코르시드·쿠웨이트)

양다리 걸친 영국 남성, 전 여자친구들의 복수로 혼쭐 영국에서 전 여자친구들이 합세해 양다리를 걸친 남성에 대해 공개 망신을 줘 화제이다. 두 여성은 결별을 통보하는 현수막을 도로 인근 에 내걸어 복수를 감행했다. 타임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잉글랜드 뉴캐슬과 게이트헤드 인근 도로에 현수막 하나 가 걸렸다. 현수막에 담긴 내용은 "스티브 프레 이저는 두 여성에게 차였다"였다. 여기에는 현 수막 제작자인 두 여성과 이들을 동시에 만난

남성의 사진도 실려 있었다. 남자친구가 양다리를 걸친 사실을 알자 두 여성이 팀을 이뤄 복수를 계획한 것으로 전해 졌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두 여성은 까무잡 잡한 피부와 긴 생머리 등 닮은꼴 외모를 지 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도로 인근에 걸려있던 현수막은 도로 혼잡을 야기해 곧 철거된 것으로 알려 졌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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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0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한·국·뉴·스

THE UK LIFE

韓·中관계 '희망과 한계' 동시에 보였다 ◆노출된 한계=양국 정상은 역설적으로 이 번 회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이 쏠렸던 북핵 및 일본 우경화 대응 방법론을 놓고 한계를 노출했다. 공동성명 조율 과정에서 한국 측은 ‘한반도 비핵화’와 같은 포괄적 문구가 아니라 ‘북한 비 핵화’ ‘북한의 4차 핵실험 반대’ 등 구체적인 문 구를 포함시킬 것을 중국 측에 요청해 온 것 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양측은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선에서 타 협이 이뤄졌다. 취임 후 북한을 방문하지도, 김 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중국 방문 을 수용하지도 않은 시 주석이 한국을 단독으 로 방문함으로써 북한을 압박하는 모양새를 보여줬지만 공동성명을 통해 명시적으로 북 한을 몰아붙이는 것은 수용하지 않은 것이다. 이태환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한반도 핵 개발 반대’를 넣음으로써 과거의 (북핵 관련) 표현 을 존중해 준 것”이라며 “북한의 자극을 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에 맞춰 한· 중 공동 기념행사를 가지려던 중국의 시도도 무위에 그쳤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에서 “내년에는 반파시스트 전쟁 승 리 70주년이자 중국 항일전쟁 승전 및 한반도 광복 70주년”이라며 “양측은 기념행사를 거행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의 이 같 은 제안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 해졌다. 양국 공동성명에도 일본 우경화와 관 련한 명시적 표현은 담기지 않았고, 다만 부속 서에 “위안부 관련 공동 연구” 방침이 포함됐다. 김흥규(정치외교학) 아주대 교수는 “‘북한 비 핵화’ 표기가 중국에 큰 부담인 것처럼 일본 우 경화에 대한 공동성명 표기, 종전 70주년 공동

기념행사 등은 한국에 부담스러운 문제”라 며 “양국이 서로 유연성을 보여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성과와 진전=양국은 공동성명에서 한· 중 간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앞에 ‘성 숙한’이라는 표현을 추가했다. 그러면서 ▲ 공동 발전 실현 ▲지역 평화 기여 ▲아시아 발전 추진 ▲세계 번영 촉진 등 4가지 동반 자 개념을 적시했다. 양국 관계를 업그레이 드하고 내실화하겠다는 의지를 공동성명을 통해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경제 분야에서의 ‘뜨거운 관계’를 한층 더 고양시키기 위한 합의도 구체적으로 나왔 다. 2단계 협상을 진행 중인 한·중 FTA와 관련해 ‘연내 타결’이라는 구체적인 목표 시 한을 제시했다.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등 금융 인 프라 구축에도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졌다. 지난 2009년 이후 중단돼 온 해양경계획 정 협상도 내년부터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답보와 모호=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방 안으로 6자회담 재개 필요성에 양국이 인식 을 같이 했지만 실현 방안 면에서는 여전히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대통령이 제시한 ‘드레스덴 구상’에 대해서도 시 주석은 내용 면에서는 지지하 되, 명시적으로 지지 표명은 하지 않는 모호 성을 유지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드레 스덴 구상의 내용을 설명했지만 시 주석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기울인 한국 측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평가한다”고만 말했다. 이는 이날 양국이 발표한 공동성명에도 담겼다. 정부는 “공동성명에 드레스덴이란 단어는 없지만 드레스덴 구상의 핵심 내용 이 모두 들어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 혔다.[문화일보]

이제 선거도 끝났으니? 한달 만에 '돌변' 조원진 이제 선거도 끝났으 니? 6·4 지방선거 이후 한 달 만에 태도가 돌변한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 에 대해 SNS에서 비판 이 쏟아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진상 규 명을 위한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 보고가 있었던 2 일, 새누리당의 특위 간 조원진 의원 홈페이지 대문 사진에는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헤럴드POP] 사인 조 의원은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VIP(대통령) 관련 선거를 이틀 앞 둔 지난달 2일 권영진 대구 발언'을 문제 삼아 김 의원의 "특위 위원 자 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도와주세요! 머 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조 의원 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꾸겠습니다!!"라는 피 은 여야 의원들에게 "싸우지 말라"고 말리는 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당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당신 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비판 여론 뭡니까"라고 말했고, 이들이 "유가족"이라고 에 직면한 새누리당은 '반성'과 '읍소'를 통 밝히자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으라"고 고 해 '선거 참패 위기'를 돌파한다는 선거 운 성을 질러 동 전략을 펼쳤다. 소란이 일 조 의원의 이런 행태에 대해 진중권 동양 었다. 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unheim)에 "조원 조 의원 진 새누리당 의원도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 의 이런 말, '가만히 있어라' 또 '가만히 있으라'고…" 모습은 그 라는 글을 올렸다. 세월호 침몰 순간 선장 가 6·4 지 이 승객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지 않은 것 방선거 때 을 비유해 조 의원의 행태를 꼬집은 것이다. 보여줬던 ' 트위터 이용자 @hal****는 "선거 때 '도와줍 낮은 자세' 쇼' 읍소로 표 구걸하더니, 이제는 '유가족이 와 극명하 면 가만히 있으라!'며 고성과 막말 삿대질로 게 비교된 유족을 모욕하는 조원진 의원. 국민 뒤통수 다. 그는 치는 작자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겨레]

1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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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살률 10년연속 OECD 1위 대한민국이 10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새로 남겼다. 보건복지부가 `OECD 헬스 데이터 2014`를 토대로 분석해 발표한 국민 보건의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자살로 사망한 것 은 10만명당 29.1명(2012년 기준)으로 OECD 34개국 평균인 12.1명보다 17명이나 많았다. 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낮은 국가인 터키(1.7명)와 비교하면 17배나 높은 수치다. 한국은 2003년 자살률이 10만명당 27.8명을 기록하면서 2002년 1위였던 헝가리(27.1명)를 제친 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인 구의 백분율인 흡연율은 21.6%로 OECD 평균 (20.3%)과 비슷했으나 남성 흡연율은 37.6% 에 달해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남성 흡연 율이 높은 국가가 됐다. 또한 한국인은 OECD 국가 국민 중 가장 병 원을 자주 찾고, 가장 오랫동안 입원했다. 우 리나라 국민이 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평균 14.3회로 평균(6.9회)보다 2.1배 높았다. 평 균 입원기간은 16.1일로 OECD 평균인 8.4일 에 비해 두 배 가까이 길었으며, 일본에 이어

2번째로 길었다. 1000명당 10.3개인 한국 병상 수는 평균 (4.8개)보다 두 배 많았다. 지난 5년간 대부분 OECD 국가에서 병상 수가 감소한 것과 달리 한국 병상은 장기요양병상을 중심으로 오히 려 1.4배까지 불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 보건의료 이용률 도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르게 늘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우리나라 국민의 료비 증가율은 6.6%로 평균(2.3%) 대비 3배 였다.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가장 많은 반면 병원에 상주하며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수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적다.[매일경제]

한국에서 정규직 비율 제일 높은 기업? 미8군 상시 노동자 10,000인 이상 업체 가운데 정 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미8군(USFK)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까지 '좋 은 일자리'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얘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소 부끄러운 결과다. 고용형태공시제에 따라 1일 공개된 기업들의 공시자료를 보면, 미8군은 사업장 내 일하는 노 동자의 97.6%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뒤를 이 어 씨제이푸드빌이 직원의 95.5%에게 소속감 과 고용안정성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밖에 엘지디스플레이(92.3%), 삼성전기 (90.2%)까지 상시 노동자 10,000인 이상 업체 중 정규직 비율이 90%를 넘어가는 곳은 모두 네 곳에 불과했다. 반면에 비정규직을 쓰거나 하청 등 간접고용 형태로 직원을 충원해 정규직 채용률이 낮은

기업은 대우건설(8.2%)이 단연 눈에 띄었다. 상 시 노동자 10,000인 이상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한 자리수 정규직 채용률을 나타냈다. 또 한국맥도날드(19.1%), 롯데리아(22.7%)가 뒤를 이어 정규직 비율이 낮았는데, 업종 특성 상 이른바 '알바생'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우조선해양(29.2%),삼성물산(35.3%), 삼성중 공업(35.3%), 현대중공업(38.4%) 등 조선, 해양 업종의 경우도 정규직 비율이 낮았는데, 이 경 우 비정규직보다 '더 나쁜' 일자리라고 평가받 는 간접고용 비율이 더 높았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기업 규모가 클수록 간접 고용 비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간접고용의 80% 는 1,000인 이상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었다. 상 시 근로자 10,000인 이상 평균 비정규직 비율 은 12.9%, 간접고용 비율은 26.5%였다.[노컷뉴스]

다탄두 뇌관 숨은 재보선의 정치학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엄밀히 말해 결원을 채우는 선거이지만, 정치적 상황과 여건에 따 라 그 성격은 매번 달라진다. 때로는 잊혀진 정치인들이 화려하게 부활하는 계기이고, 때 로는 신진인사의 등용문이기도 하다. 이번 7 ㆍ30 재보선처럼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의 장 이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국민의 정치의식이 높아지고, SNS를 비롯한 정치적 의견 개진의 수단과 폭 이 확대된 시대적 추세와도 무관치 않다고 볼 수 있다. 유권자 입장에선 선량(善良)을 선출 하는 상시적인 공간이 열린 것이고, 정치인들 에겐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일반적으로 재보선은 전국단위의 선거가 아 닌 몇몇 특정지역의 선거여서 조직력과 인지도 가 승패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 이름을 날렸던 중진급 정치인들이 재보 선을 통해 복귀하는 경우가 잦은 것은 이 때문 이다.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이미 10여년 전 에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정계거물이었지만, 두 차례의 옥고를 치르면서 잊혀진 정치인이 되는가 싶더니 지난해 10월 재보선에서 화려 하게 부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 고문도 2007년 대선 참패와 이듬해 총선 패 배로 정치적 재기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 았지만, 2010년 재보선에서 국회에 재입성한

뒤 대권에 대한 꿈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재보선은 규모와 무관하게 한두 곳의 승패가 정국의 큰 흐름을 바꿔놓기도 한다. 새정치연 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야권의 불모지로 여겨 졌던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 강재섭 전 한나라 당 대표를 꺾었던 2011년 10월 재보선이 대표 적이다. 이명박정부의 잇따른 실정에도 불구 하고 여전히 수권정당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민주당은 일주일여 만에 정당 지지율이 10% 포인트 이상 오르며 이듬해 대선에서의 여야 간 박빙승부를 가능케 했고, 손 고문 본인도 ‘ 대권 기대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재보선이 대권주자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경 우도 있다. 현재 여권 내 차기 대선후보 선호 도 1,2위를 달리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 원은 19대 총선 공천 탈락 후 1년여 간의 와 신상담 끝에 여의도에 복귀했다. 야권 내 유 력한 차기 주자인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 표도 지난해 4월 재보선에서 ‘뱃지’를 달면서 지지기반 다지기에 시동을 걸었다. 7ㆍ30 재보선은 역대 최대규모인 15곳에서 치러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박근혜정부 에 대한 중간평가의 의미가 크다. 6ㆍ4 지방 선거에서 ‘박근혜 마케팅’을 용인했던 민심이 이번엔 어떤 평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 진다.[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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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2014년 7월 10일 (목)

유럽, '돈줄' 중국 앞에 인권도 뒷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 다. 중국 내륙 청두(成都)에서 6일 일정을 시 작한 뒤 베이징(北京)으로 이동해 리커창(李 克强) 총리,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잇따 라 만나고 8일 베를린으로 돌아간다. 리 총리 는 메르켈의 2박3일 일정 중 이틀간의 저녁 을 모두 함께하며 경제·교육·문화 등 다방면 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메르켈에게는 2005 년 집권 이래 7번째 중국 방문이다. 최근 몇 년 새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중국 지 도부 인사들의 왕래가 잦아졌다. 세계의 공장 을 넘어 세계의 ‘돈줄’로 부상한 중국을 잡기 위해 유럽 각국이 앞다퉈 베이징 앞에 줄을 서는 듯한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독일과 중

중국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운데 왼쪽)가 리커창 중국 총리와 7일 베이징 천단공원을 방문해 중국인· 독일인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의 관계는 가깝다. 지난 3월 시 주석이 베 를린을 방문했고, 이어 독일 외교·경제장관이 베이징으로 날아갔다. 이번에 메르켈이 베이 징을 찾았고, 가을에는 중국 외교·경제 수장 들이 독일을 답방한다. 독일 메르카토르 중국 연구소의 세바스티안 헬리만 소장은 도이체 벨레와의 인터뷰에서 “양국 관계가 황금시대 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켈의 방중에는 지멘스, 폭스바겐, 루프트한자, 도이체방크 등 경영진도 동행했다. 독일은 늘 대외관계에서 인권을 강조해왔으 나 미국·유럽연합(EU)에 이어 3번째 무역 파 트너인 중국을 상대할 때면 인권 문제는 뒤 로 밀린다. 메르켈은 시 주석과 만나 중국 인 권 문제도 거론했다고 했지만, 독일 관리들은 “그런 문제는 비공개로 얘기하는 게 효과적” 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아마도 중국 반체제 미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의 베를린 방문 을 허용해달라는 요청에서 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대신 메르켈은 7일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800억위안(약 13조원) 규모의 적격 외국인기관투자자 자격을 얻었다. 독일은 이 를 통해 달러화가 아닌 위안화로 중국 안에 서 주식과 채권, 펀드 등에 투자할 수 있게 됐 다. 또 고위급 재무·금융대화 채널을 가동해 올해를 ‘양국 협력 혁신의 해’로 만들기로 하 는 등 경제적인 성과를 얻었다. 세계의 인권지킴이 역할을 포기하면서까지 중국 붙잡기에 나선 유럽국은 독일뿐이 아니 다. 자국에서 인기가 바닥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3월 베이징을 방문하면 서 중국과의 협력 강화라는 외교 성과에 올인 하는 듯한 인상을 풍겼다. 이는 2012년 말 달 라이 라마를 만난 괘씸죄로 중국과 관계가 나 빠진 뒤 결국 백기를 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사례와 대비된다. 중국으로부터 방중 계

미국 국경 넘는 중남미 아이들 리오그란데 강. 미국과 멕시코의 경계를 가 르는 이 강에는 오늘도 ‘아메리칸드림’을 위해 800만원 넘는 돈을 브로커에 쥐어주고 고국 을 등진 아이들이 찾아온다. 희망을 잃어버린 땅 중앙아메리카를 떠나 미국에 밀입국하려 는 아이들이다. 이들은 주로 온두라스, 과테 말라, 엘살바도르 출신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국경에 선 아이들’ 이란 제목의 최신호 기사에서 중앙아메리카 의 이 같은 ‘엑소더스’가 미국을 시험대에 올 려놨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미 지역의 악명 높은 범죄 카르텔 조 직들이 벌이고 있는 아동 밀입국 사업은 그야 말로 ‘성업’ 중이다. 성인과 달리 일단 미국 국 경만 넘으면 추방 절차 완료까지 몇년이 걸리 는 아이들은 수익성 높은 사업 아이템이다. 아 이들을 미국 땅까지 실어나르는 대가로 이들 은 한 명당 8000달러(약 813만원)를 받는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조직원의 힘을 빌려 서라도 미국에 가려는 아이들은 줄을 섰다. 지 난 8개월 간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에서 홀로 미국 국경을 넘으려다 걸려 붙들린 아이들은 3만4611명에 이른다. 2009년 3304 명에서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미국 국경수비대는 홀로 국경을 넘는 아동 체포 건수는 올 한 해 9만명으로 늘어난 뒤 2015년이면 14만2000명까지 달할 수 있다 고 내다봤다. 아동 밀입국이 이처럼 급증한 배경엔 돈에 눈먼 카르텔 조직원들이 있다. 이들은 돈만 건 네주면 합법적으로 시민권을 딸 수 있다고 속 이거나, 미국에 안전한 도피처를 마련했다는

기만적인 라디오 광고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자 미국 정부도 불법 아동 밀 입국을 막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국무부는 자체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조 바 이든 부통령은 지난 20일 과테말라에 방문해 밀입국 문제를 논의했다. 최근 이민 개혁을 위 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린 행정명령도 성 역이 될 수 없다는 게 당직자들의 생각이다. 더 큰 문제는 중미 국가들의 아이들에게 합 법적인 시민권 획득이란 당장의 안전을 보장 하는 일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데 있다. 지난 수 년 동안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이 세 국가들에선 공통적으로 경제 침체, 조 직범죄 증가, 마약 거래 횡행 등으로 시민들 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유괴, 살 인, 고문과 관련된 끔찍한 이야기들이 매일같 이 지역 신문지에 오른다. 밀입국을 시도하는 엘살바도르 아이들을 연 구한 미국인 학자 엘리자베스 케네디는 이에 대해 “이 아이들은 믿을 사람이 없다고 말한 다”면서 “(이들에게) 더이상 국가가 없는 셈” 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밀입국을 하려다 붙잡힌 엘살바도르 아이들의 66%, 온두라스 44%, 과테말라 20%는 ‘범죄와 폭력’이 조국을 떠난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매트 살몬 하원의원(공화ㆍ애리조나)은 이에 대해 “아이들이 믿기 힘들 정도의 공포에 시 달리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면서 “중미에서 온 아이들은 단지 첫 번째 물결에 지나지 않 는다”며 이 같은 문제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헤럴드경제]

영국생활

레바논, 3명당 1명 시리아 난민… 경제도 휘청 올해 말 레바논에 유입된 시리아 난민이 레바논 인구의 3분의 1을 넘어설 전망이라 고 유엔이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엔은 난민의 수가 증가할수록 레바논 경제에 큰 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레바논에 머물고 있는 시리아 난민은 오는 12월 150 만명에 이른다. 레바논 인구 400만명의 약 3분의 1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이어 보고서 는 해당 난민의 53%가 어린이라고 덧붙였 다. 레바논 사회정책부 라시드 데르바스 장 관은 "레바논은 더 이상 이 부담을 혼자 감 당할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레바논은 시리아 난민이 가장 많이 유입 되는 국가로 현재 등록된 난민수는 110만명이다. 이 수치는 시리아 전체 난민 중 38%를 차지한다. 유엔은 레바논의 난민 문제를 대처하기 위 해 올해 16억달러(약1조6000억원)의 기금이 필 요하나 실제 지원받은 금액은 23% 수준이라 고 밝혔다. 니네트 켈리 유엔난민기구(UNHCR) 레바논 대 표에 따르면 난민 80만명의 월동 준비와 5세 이하 아동을 위한 소아마비 백신 보급이 현재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어 켈리 대표는 주변국이 레바논 난민을 위해 금전적인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 5월 국제통화기금(IMF) 에 따르면 난민이 유입된 이후 레 바논의 실업률은 20%로 두 배나 급증했다. 레바논 중앙은행도 통계를 인용 해 "국가가 이 문제로 45억달러(약 4조5000억원)의 재정 부담을 안 고 있다"고 전해 난민 문제가 레바 논 경제의 뇌관이 될 우려가 커지 고 있다.[뉴스1]

획 취소, 중국 기업의 잇따른 투자 보류 같은 철퇴를 맞은 캐머런은 지난해 12월 베이징을 찾고 나서야 틀어진 관계를 풀었다. EU 쪽에서 보면 중국은 미국에 이은 2번째 교역 상대이지만 1위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 EU통계국에 따르면 유럽과 중국 사이에는 하 루 평균 10억달러(약 1조원)꼴의 교역이 이뤄 진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교역의 성격이 바뀌 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유럽이 중국산 소 비재를 많이 들여온 탓에 무역수지 적자가 컸 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비스 분야 교역에서 유 럽의 흑자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2008년

미국과 유럽의 금융위기 이후 중국은 유럽의 주요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투자유치에 사활 을 건 마테오 렌치 신임 이탈리아 총리는 지 난달 중국을 찾아가 “중국이 이탈리아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만이 중국의 티베트 탄압을 문제삼으며 ‘마이웨이’를 걷고 있다. 세계 어느 곳의 인권침해이든 모두 자국 법 원에 기소할 수 있게 한 ‘보편적 기소권’을 인 정하는 스페인 법원은 지난 2월 장쩌민(江澤 民) 전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체포령’을 내렸 다.[경향신문]

100만 달러로 고작 4평… 땅값 비싼 도시는 영국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 (Knight Frank)의 'THE WEALTH REPORT 2014'의 세계 평균 지가 랭킹에 따르면 모나 코(사진)는 현재 세계에서 평균 땅값이 가 장 비싼 도시다. 나이트프랭크는 세계 주요 도시에서 100만 달러로 구매할 수 있는 땅 의 면적을 조사했다.

그 결과, 모나코에서 100만 달러로 구입 할 수 있는 부동산은 15㎡에 불과했다. 지 중해 연안에 위치한 공국 모나코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의 부호들의 휴양지 역할을 하 는 부국이다. 세금도, 군대도 없는 슈퍼리치 들의 유토피아다. 지구에서 가장 럭셔리한 스포츠 대회인 ‘Monaco Grand Prix F1’ 도 열린다. 매년 대회가 열릴 때면 모터스 포츠를 사랑하는 슈퍼리치들이 지중해 해 안에 요트를 띄어놓고 경주를 구경하는 장 면들이 포착된다. 모나코 뒤를 잇는 땅값 비싼 도시는 홍콩 과 런던이다. 두 지역에서 100만 달러로 구 입할 수 있는 부동산 은 각각 21㎡, 25㎡ 수 준이었다. 땅값이 비싸다는 건 그만큼 부자

들이 많이 모이고 각종 시설들이 집적되어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홍콩과 런던의 경우는 아시아와 유럽의 금 융허브 역할을 하는 도시다. 그만큼 금융을 기반으로 한 슈퍼리치들의 숫자가 많은 도 시기이기도 하다. 4위부터는 싱가포르, 제네바, 뉴욕, 시드 니, 파리, 모스코바, 상 하이 순이었다. 도쿄는 76㎡으로 15위에 그쳤 고 서울은 2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부동산 투자에 매 력적인 도시로는 아 시아-태평양 지역이 꼽힌다. 인도네시아 자 카르타는 1년 사이 부 동산 가격이 가장 높은 37.7%나 급등했다. 2위 역시 뉴질랜드 오클 랜드가 차지했다. 부동산 상승 폭이 큰 상 위 10개 도시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6 곳이나 됐다. 대륙별로도 아시아-태평양 지 역은 부동산 가격이 13.5%나 뛰어 가장 높 은 상승률을 기록, 같은 기간 오히려 1% 하 락한 유럽과 대조됐다. 종합적인 측면에서 가장 좋은 도시로는 싱가포르가 꼽혔다. 보고서는 상업 활동, 삶의 질, 정치 등을 고려해 아시아-태평 양 도시 중 미래에 가장 크게 발전할 도시 를 선정했다. 싱가포르에 이어 홍콩, 상하이, 베이징, 시 드니가 그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 수도 서 울은 순위권에도 들지 못했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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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냐 음해냐… 사르코지 진실공방 ‘대선 길목을 막으려는 정치적 박해인가. 숨 겨 왔던 부패의 고리가 드러난 것인가.’ 니콜라 사르코지(59) 전 프랑스 대통령이 지 난 2일 권력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되면서 논 란이 가열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구금된 채 조사를 받기는 프 랑스 역사상 처음인 데다, 같은 우파 정치인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지지까지 등에 업 고 차기 대선 유력후보로서 재도전 선언만 남 겨 뒀던 ‘미묘한’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영국 일 간 텔레그래프는 3일 “사르코지가 직면한 것 은 단지 법정 싸움만이 아니다”라며 향후 벌 어질 정치적 소용돌이를 예고했다. 전날 15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친 사르코지 는 ‘불도저’라 불리는 성격답게 풀려나자마자 직접 논란의 중심으로 밀고 들어갔다. 그는 프 랑스 TF1 TV와 유럽1 라디오에 잇따라 출연 해 ‘정치적 보복과 음모’를 주장하며 반대파

인 사회당과 사법부 내 일부 세력을 맹비난했 다. 이민자 출신, 유대계, 거기다 이혼 가정에 서 자란 그가 거침없는 언행과 추진력으로 엘 리제궁에 입성했듯 기어코 반격에 나선 것이 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법에 어긋나는 행위 를 저지른 적이 없으며 일부 사법제도가 정치 적 목적에 악용되고 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나는 악행과 정치적 조작에 꺾이는 사 람이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AP 통신은 그가 2017년 대선 출마에 대한 의지 를 내비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치 성향에 따라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토 마스 쿠레뇽 파리 정치학 연구소장은 가디언 에 “대다수 우파 지지자들은 그가 박해받고 있다는 사실에 동조하고 있다”면서 “불법 행 위를 했다는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증거가 나 오거나 그가 재판에 회부돼 유죄 평결을 받지 않는 한 아무것도 불도저를 막을 수 없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사회당 출신인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사법제도의 독립 성을 비롯해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는 원칙을 기억하기 바란 다”면서 이번 수사가 사회당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지 유력지인 르몽드는 “일련의 사건 들은 정치 지도자들이 목적을 위 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점을 보여 주고 있다”며 비판했다. 앞서 사르코지는 자신의 불법 정 치자금 재판인 베탕쿠르 사건 정 보를 얻는 대가로 판사에게 고위직 을 보장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수사 당국은 그가 2007년 대선 당 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로부터 690억원의 선거자금을 받 은 사건을 조사하다가 전화 도청 으로 판사 매수에 관한 새로운 혐 의를 이번에 포착했다.[서울신문]

독일, 내년부터 시간당 8.5유로 최저임금제 시행 독일이 내년부터 모든 직종에서 시간당 8.5 유로(한화 1만1천700원)의 최저임금제를 시행 하기로 확정했다. 독일 연방 하원은 정부가 입안한 최저임금제 도입에 관한 법안을 3일 표결을 통해 압도적인 찬성으로 승인했다. 최저임금제는 사회민주당(SPD)이 앙겔라 메 르켈 총리의 기독교민주당(CDU)과 대연정에 합 의하는 조건으로 내세운 것으로, 지난해 12월 연정 출범 이후 전면 시행과 단계적 시행 등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 양당이 갈등을 겪였다. 시간당 8.5유로는 프랑스의 9.53유로보다는 낮지만, 영국의 7.91유로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지난 2월 독일 노동부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 노동자 7명중 1명 꼴인 530만명이 시간당 8.5유로에 미달하는 임금을 받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비율이 옛 서독 지역에서

는 전체 근로자의 14%에 그치지만, 옛 동독 지 역에는 24%로 동서간 편차가 크다. 사민당 소속인 안드레아 날레스 노동장관은 이날 하원의 법안 표결에 앞서 "힘들게 일하면 서 낮은 보수를 받고 보호받지도 못하는 수백 만 근로자의 현실은 이제 끝났다"고 강조했다. 중도 진보 성향의 주요 일간지인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미용사로 일하거나 음식점에서 맥주 를 나르는 사람들이 이제 자신의 일에 대한 가 치를 인정받게 됐다"고 환영했다. 이 제도를 반대해온 독일무역협회(DGB)의 라 이너 호프만 회장도 "최저임금제가 일자리를 없 애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유럽의 이웃 국가들과 미국 등에서 입증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독일이 최저임금제를 도입함에 따라 이 제도 를 시행하지 않는 나라는 유럽연합(EU) 28개 회 원국 중 스위스 등 6개로 줄게 됐다.[연합뉴스]

北, 영화제서 영국 드라마 `셜록` 상영 명탐정 셜록 홈스가 북한이라는 수수께끼 를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영국 정 부는 이를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이라고 생 각하고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영국 드라마 ' 셜록'이 지난 2012년 열린 북한 영화제에 상영됐다. 영국 외교부는 3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이 드라마의 북한 상영을 성사시키기 위해 벌 인 여러 외교 활동에 관한 내용이 담긴 문

서를 공개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외교부는 셜록 시리즈 중 1편을 북한에서 상영하기 위해 이 드라 마 제작사에 287파운드(약 49만6500원)의 판권을 냈고 그 이유로 북한의 변화 장려 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셜록의 북한 상영에 대해 "북한 주민에게 그들이 일반적으로 보는 세 계와 다른 외부 세계를 보여주기 위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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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4년 7월 10일 (목) 0.1% 거부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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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억만장자의 '수수한 입맛'

식당을 의미하는 단어인 '레스토랑(Restaurant)' 의 어원은 '체력을 회복한다'는 의미의 라틴어 'restaurans'다. 그만큼 맛있는 한 끼 식사는 단 조롭고 지친 일상에 활력을 준다. 부를 늘리고 지키는 데 모든 정열을 쏟아붓는 세계적인 슈 퍼리치들에게도 이 논리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거부라고 해서 매끼니 진귀한 식재료를 이용한 고급 요리나 초고가 유기농식품만 먹을 것이라 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세계적인 빌리어네어들 이 자주 찾는 식당도 '일반인'의 맛집목록을 크 게 벗어나지 않는다. '금테 두른 식당'이 그들의 버킷리스트에 들어있는 건 아니란 의미다. 음 식의 맛이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지상 최고부자는 '저렴한(?)' 잡식파(派)=세 계 최고 거부인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육류부터 생선회까지 즐기는 잡식파다. 그러나 상당히 보편적인 식단을 즐긴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실제 미국의 대형 맛집전문사 이트 '이터스닷컴(www.eaters.com)'은 시애틀에 거주하는 게이츠 회장을 "최고의 빌리어네어지 만 가장 '수수하게' 식사를 즐기는 사람 중 하 나"라고 평가한다. 현지 언론이 공통으로 소개한 게이츠 회장의 단골집은 '맨해튼'이란 이름의 스테이크 레스토 랑이다. 2012년 초에 문을 연 이 식당은 그가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식당으로 유명세를 탔다. 육류 요리와 칵테일로 유명하다. 가격은 상대적 으로 '착한 편'이다. 점심식사 값은 평균 10~20 달러. 저녁 밥값도 50달러(5만5000원 선)을 넘 지 않는다. 780억 달러 자산가의 한 끼 치고는 수수하다. 시애틀의 초밥집 '시로's' 또한 게이츠 회장의 단골집 중 하나로 꼽힌다. 다. 이곳 마 스터 셰프인 시로 카시바는 미국에서 유명한 ' 초밥왕'이다. NYT등 전국규모 언론 등에 소개 된 것도 수 차례다. 그러나 메뉴별 가격은 명성 에 비해 소박하다. 생선회 20점이 제공되는 식 단이 비싼 메뉴중 하나로 꼽히지만 가격은 50

달러 수준이다.

▶ ‘고향 식당' 찾는 버핏, '할머니 식당' 찾 는 저커버그=80대 거부 워런 버핏 버크셔 해 서웨이 회장의 단골집은 그의 고향인 미국 네 브래스카 주 오마하의 '피콜로 피트의 레스토 랑'(이하 피콜로 레스토랑)이다. 이름이 말해주 듯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이 식당의 공동 운영자 도나 시한은 "버핏 회장이 송아지 고기 나 '치킨 파미지아나(파마산)'를 주로 시킨다"며 "부자 중의 부자도 기름기가 가득한 음식을 즐 겨먹는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다. 버터를 넣은 감자구이와 단맛 음료도 버핏 회장이 손꼽는 음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빌리어네어 들의 음식을 소개하며 "버핏 회장은 해시브라 운과 아이스크림을 띄운 탄산음료(루트비어플 롯)를 가장 좋아한다는 소문도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그의 총애를 받는 음식들 가격은 10달 러(1만1000원정도)를 넘지 않는다. 치킨파마산 은 8.25달러, 루트비어플롯은 4달러에 불과하다. 워런 버핏은 이 식당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다. 식사를 하기도 하고, 그의 투자비결을 배우 려는 '제자들'도 이곳에서 만난다. 버핏이 이곳 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어린 시절 먹던 고향 의 맛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젊은 부자 중 한 사람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도 '저렴한 식단'을 찾 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소박한 맛집탐방은 2 년 전 결혼식 때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저커버 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은 신혼여행지 로 마에서 예상과 달리 소탈한 식사로 끼니를 해 결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정통 로마식 유대요 리전문 식당 '논나베타(Nonna Betta)'에 들렀다. 이탈리아 어로 풀어 본 식당 이름은 '베타 할머 니네' 정도 된다. 식당 관계자에 따르면 부부는 이곳에서 로마 스타일의 아티초크 라비올리(일 종의 이탈리아식 만두) 요리와 튀긴 호박, 물 등 간소한 음식을 주문했고, 술은 시키지 않았

다. 두 사람이 낸 점심값은 32유로. 당시 환율 로 4만7200원 가량이다. 그의 '값싼 맛집 여행' 은 한 번으로 그치지 않았다. 미국의 한 요리전 문지는 로마의 '피에를루이 레스토랑'을 소개하 며 "저커버그 부부는 이곳에서 다른 신혼여행자 들과 똑같이 파스타와 해산물 카르파쵸(고기나 생선(회) 등을 얇게 썰어 소스를 친 요리)를 먹 었다"고 전했다. 이 식당 밥값도 40유로 선이다.

▶소박한 이탈리아式에서 인도식 팬케익까지 =미식가로 잘 알려진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의 단골집은 그의 대저택이 자리 한 버뮤 다 섬에 있다. 뉴욕에서 남동쪽으로 1100㎞ 떨 어진 곳이다. 그는 섬 내 '루스티코'라는 이탈리 안 식당을 자주 찾는다. 이 레스토랑은 10여년 전 생긴 이래 거의 매년 지역 언론의 최고식당 상을 거머쥘 정도로 명성이 높다. 반면 밥값은

상대적으로 소박하다. 메뉴들의 가격 범위는 평균 10~25달러 사이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 식당에서 허브로 연하게 만든 치킨과 안심 쇠고기 스테이크를 즐겨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가장 즐겨찾는 식당 은 뉴욕의 작은 이탈리아 레스토랑 '세트 메조 (sette mezzo)'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1989년 에 세워진 이 식당은 메뉴를 좀처럼 바꾸지 않 는 것으로 유명하다. 음식 값도 현금으로만 받 는다. 일종의 장인정신이다. NYT는 이곳을 들른 단골들의 소감을 인용해 "방송에서도 유명한 셰 프의 요리를 40달러 수준의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고 소개했다. 인도 최고 거부중 한 사람인 릴라이언스 그 룹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음식에 관한 한 ' ↗ 맛 지상론자'다. 인디아타임즈는 그에 대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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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셰일혁명은 대재앙?… 대지진 경고 미국 남부 오클라호마에서 최근 몇 년간 빈 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지진의 원인이 셰일가 스 시추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은 3일자 미 과학잡지 사 이언스에 “오클라호마 지진이 셰일가스와 셰 일유 채굴에서 발생한 대량의 폐수가 땅 속에 버려진 것에서 기인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하 폐수가 윤활유 역할을 해 암 반으로 스며들어 단층을 움직이기 쉽게 했다”

며 “특히 주수량(注水量)이 많은 폐수 우물 4기가 전체 지진의 20%를 야기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어 “지진범위가 폐수 우물에서 30km이상 떨어진 곳까지 확대됐다”며 “앞으로 진도 6이 넘는 지진 이 주도(州都) 오클라호마시티를 강타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코넬대 연구진은 지난해까지 오클라호마 일대 에서 발생한 지진 수백건의 데이터와 주변에 위 치한 폐수우물 100기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같 은 결과를 도출했다. 셰일가스 채굴은 화학물질이 다량 포 함된 물을 고압으로 땅 속에 흘려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때문에 엄청난 양의 폐수가 발생하고 이를 채굴 사업자들은 전용우물을 파 땅 속에 버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오클라호마 인근 에서는 2011년 진도 5.7의 지진을 비롯 해 2008년 이래 지진 발생수가 최대 40 배에 달했다. 연구진은 이를 셰일광산 채 굴 활성화로 2004~2008년 폐수 주입량 이 2배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 하고 있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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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위대원 "전쟁터 간다는 생각에 불안" "(전쟁에 참여할) 각오는 돼 있다" "생명이 소홀히 여겨지고 있다는 생 각이 든다"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 면서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로 탈바꿈 한 데 대해 자위대 내부의 반응이 엇갈 리고 있다고 일본 지역일간인 홋카이도 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에는 전 국 47개 도도부(都道府)현 가운데 가장 많은 4만명의 자위대원이 주둔하고 있다. 신문은 전날 아베 신조 내각의 집단 자위권 허용 결정이 "홋카이도 자위대원 들의 가족이나 관계자들 사이에서 파문 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자위대원들의 속 내를 전했다. 한 20대 자위대원은 "치안이 어려운 지 역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각오하고 있 었다"며 "국가를 위해서라면 노력하는 것 이 당연하고, 다른 대원들도 그렇게 생각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40대 육상 자위대원은 "나라를 지킨다는 의식을 계

속 부대에서 각인시켜왔기 때문에 '(전쟁터에) 가지 않는다'는 선택 사항은 없다"고 잘라 말했 다. 그러나 그의 마음 한편에서는 불안한 마음 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는 "전장이 얼마나 무 서울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대원들조차 실감할 수 없는데 국민들이 현실성을 갖고 논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설익은 결론으로 전쟁터에 가게 돼 생명이 소홀히 여겨지고 있다는 생각 이 든다"고 토로했다. 신문은 전쟁이 현실로 다 가온 상황에서 "총알을 쏘면 반드시 반격이 올 것이고 대원들이 위험에 놓일 것"이라는 50대 자위대원의 발언도 소개했다. 자위대원의 가족들도 집단자위권 허용 결정 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자위대원 남편을 둔 여성은 "남편이 18세부터 자위대에서 활동해 직업을 바꾸지는 못한다"면서 "정부에 의해 헌법해석이 계속 바 뀌는 것이 우습다"고 비판했다. 20대 자위대원을 손자로 둔 80세 노인은 "내 손자도 그 부모도 전쟁을 모르는 세대다. 전쟁 에 대한 위급함을 전혀 모른다"고 우려를 나타 냈다.[노컷뉴스]

있는 메뉴라면 어디서건 즐긴다. 길거리나 고

↗ 급 레스토랑 등을 가리지 않는다"고 표현한다.

채식주의자로 알려진 그가 잘 가는 식당은 뭄 바이의 '마이소르 카페'다. 생긴지 78년이나 된 식당으로 여행객들이 "음식은 맛있지만 인테리 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리뷰를 남길 정도로 허 름한 곳이다. 포브스는 "암바니 회장이 이곳에 서 남(南)인도스타일의 요리를 주로 즐긴다"고 전했다. 식단은 '울룬두 도사(ulundhu dosa : 쌀가루로 만든 인도식 팬케이크의 일종)’등 현 지 일반인들이 즐기는 요리다. 2인분 메뉴의 평 균 가격은 350~400루피(6000~7000원 선)정 도다. 안틸라(Antilia)라고 명명된 세계에서 가 장 비싼 개인 주택(10억달러)에 살고 있는 암바 니 회장의 식대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다.[HOOC]

일본 자위대, 佛 혁명기념일 행사에 일장기 들고 행진 일본 자위대가 프랑스 혁명기념일에 현지 에서 열리는 기념 행진에 참가한다. 일본 방위성은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오는 14일 파리에서 열리는 군사 행진에 육상자 위대 중앙즉응집단(中央卽應集團) 소속 대 원 4명이 파견돼 일장기를 들고 행진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중앙즉응집단은 아프리카 남수단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참가단이나 필리핀 태 풍피해 구조대 등으로 파견된 주력부대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가 제1차 세계대전 발 발 100년을 맞는 것을 기념해 참전국을 행 진에서 맞이하고 싶다며 올해 2월 방위성에

초청장을 보냈다. 자위대가 2008년 같은 행진에 PKO 부대원 자격으로 참가한 적 이 있지만, 이번처럼 국외 군사 행 진에 자위대의 이름을 걸고 참여하 는 것은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행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유럽을 중심으로 30개국이 참 가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이번 행진을 자위대의 활동 범위를 확대하는 이른바 '적극 적 평화주의'와 집단자위권의 상징으 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2013년 10월 도쿄에서 열린 일본 자위대 열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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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종업원 없는 양심 커피숍' … 손님 100% 신뢰 지난해 10월 문을 연 미국 노스다코타 밸 리 시티의 커피숍 ‘더 볼트(The Vault)’엔 종 업원이 없다. 커피 주문을 받는 종업원도, 계

'이불 털다가 만난 유령'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사진이다. 한 여성이 발코니에서 유령과 얼굴을 맞대고 있다. '유령'은 정확히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디 멘터'라는 악령의 모습이다. 슬로베니아의 네티 즌이 공개한 이미지인데, 어머니가 침대 시트를 터는 모습을 촬영한 후 나중에 보니 이런 특수 효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팝뉴스]

산을 도와주는 이도,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 도 없다. 커피 및 음료 선택 및 계산을 손님 스 스로 해결한다. 신용카드로 계산이 가능한데, 신용카드 리더를 사용 하는 것도 손님 스스 로의 몫이다. ‘종업원 이 없는 양심 커피숍’ 인 셈이다. 손님 스스로 모든 것 을 해결하는 커피숍 ‘ 더 볼트’의 주인은 은 행원 출신이다. 주인 은 손님을 100% 신뢰 하는 커피숍 시스템 을 구축했다. 그리고 성공했다. 최상급의 커피와 음료 그리고 각종 쿠키, 빵 등을 갖춘 이 커피숍을 찾는 손님 중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나는 이는 거의 없다는 것이 주인의 설명이다. 또 손님들이 가격에 비해 15% 정도 더 낸다고 주인은 밝혔다. 존재하지 않는 종업 원에게 일종의 ‘팁’을 주는 셈이다. ‘정직과 신뢰’가 더 볼트의 핵심이다. 주인은 최상급의 커피와 음료 그리고 과자의 빵을 제 공하고, 손님은 각자 자신의 취향에 맞춰 메 뉴를 선택하고 스스로의 양심에 맞게 계산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손님 들의 정직함에 깜짝 놀랐지만, 익히 예상했던 일”이라고 주인은 강조했다. 양심 커피숍의 사연은 미국 언론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이 커피숍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 영화도 상영한다. 영화 구경의 값은 3달 러다.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각종 예술 작품도 전시 판매한다. 양심 커피숍으로도 유명하지 만, 최고급 커피, 신선한 음료, 정성을 다해 만 든 크로아상과 브라우니 등 ‘음식과 커피’로도 유명한 곳이 더 볼트라는 후문이다.[팝뉴스]

영국생활

버팔로 항문에 머리 박힌 새끼사자 사냥한 버팔로의 엉덩이에 머리가 박 힌 새끼 사자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는 지난 2011년 8월 남아프리카공 화국 북동쪽에 위치한 크루거 국립공원에 서 18마리의 사자 가족이 두 마리의 버팔 로를 사냥한 모습이 담겨있다. 죽은 버팔로를 암사자 한 마리와 새끼 사 자 한 마리가 먹고 있다. 하지만 새끼 사자 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새끼 사 자의 머리가 버팔로의 항문 에 박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 버팔로가 죽으면서 벌어진 항문을 통해 내장을 먹으려고 하다 아예 머리가 들어가버린 것으로 짐작된 다. 맹수들의 경우 먹이를 사 냥하면 부드러운 내장부터 먹는 습관이 있다. 어린 사자는 몸을 뒤집기 까지 하면서 머리를 빼내려 고 발버둥쳐 보지만 소용이

없다. 곧이어 휴식을 취하고 있던 암사자 한 마리가 새끼 사자를 구하려는 듯 다가오지만 그냥 내버려둔다. 이를 지켜보던 관광객들이 새끼 사자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한편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관광객에 의하 면 “새끼 사자가 걱정돼 다음 날 아침 버팔로 가 있는 곳을 다시 찾아갔지만, 다행히 암사자 들이 버팔로를 다 뜯어먹고 새끼사자를 이미 구한 상태였다”고 밝혔다.[서울신문]

세계에서 가장 키작은 숏 ' 다리 고양이' 최근 UPI통신 등 해외언론이 미국 캘리포 니아에 사는 '숏다리' 고양이 '픽셀'의 사연 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평범하게 생 긴 고양이 한 마리가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픽셀이 세계에서 가장 키작 은 고양이로 기네스 위원회의 인증을 앞두 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픽실의 키는 발에서부터 어깨까지 기 준으로 약 5인치(12.7cm)로 기네스북에 등재 된 기존 기록 5.35인치보다도 작다. 보통 고 양이가 9-10인치 정도 키인 것과 비교하면 픽셀의 다리가 매우 짧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현 기록 보유 고 양이도 픽셀의 엄마라는 사실.

픽셀의 다리가 이렇게 짧은 것은 '혈통' 때문 이다. 픽셀은 유럽에서 발생한 고양이 품종 중 하나인 먼치킨(Munchkin cats)으로 유독 다리 가 짧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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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빈곤국 아이들에 축구공 4000개 선물한 소년 축구공조차 구할 수 없는 가난한 나라의 아 이들을 위해 기부 활동을 벌여 지금까지 4000 여 개의 축구공을 선물한 10살 소년이 화제다. 미국 폭스 뉴스 등은 이 런 기특한 아이디어로 세 상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 는 에단 킹의 감동적인 사 연을 공개했다. 미시간주에 사는 그는 5 년 전 아버지와 함께 모잠 비크를 방문했다. 에단은 현지에서 비닐봉지를 말 아 끈으로 묶은 것을 축 구공 대신 차고 노는 아이들을 목격했다. 또 젊은 나이에 질병으로 사망한 부모 대신 아 이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모습도 봤다고 한다.

'마케팅의 끝판왕' 네덜란드 마트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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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함유된 '독 콩나물' 20톤 中서 발견

에단은 모잠비크를 떠날 때 자신의 축구공을 선물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난리법석. 공 하나 가 얼마나 큰 변화를 일 으킬 수 있는지 실감한 그 는 5년 뒤 축구공을 가난 한 지역에 기부하는 ‘채리 티 볼’이라는 비영리 활동 을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축구공 기부를 위해 스포 츠용품 브랜드에 연락을 취했지만 단번에 거절당 하고 만 것이다. 하지만 꾸 준히 접촉한 가운데 아디 다스와 윌슨 같은 거대 업체가 손을 잡아줬다. 이에 그는 축구공 1개당 25달러(약 2만 5000 원)의 기부금을 모집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했고 현재까지 4000여 개의 축구공을 세계 22개국의 가난한 지역 아이들에게 선물했다. 안전한 식수와 학교도 없는 가난한 지역에 왜 축구공을 기부하는지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포츠를 하는 것으로 청소년 범 죄율을 감소하고 경기를 통해 커뮤니티의 유대 도 강해지는 등 축구공 하나가 지역에 미치는 효 과는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서울신문]

중국 광둥성에서 일명 ‘독 콩나물’ 수 십 톤이 발견돼 중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차이나데일리닷컴 등 현지 언론의 보 도에 따르면 광둥성 경찰은 독성이 든 콩나물을 불법으로 재배한 공장 4곳을 압수수색했다. 이곳에서는 총 378 상자 의 독성 콩나물 20t이 발견됐다. 이 콩 나물에는 중국 당국에서 사용을 금지 한 합성화학물 성장촉진제 다종이 포 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물성장촉진제는 모두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린이 가 이 성분을 섭취할 경우 성조숙증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암 을 일으킬 수 있어 중국 내에서는 사 용이 금지됐다. 불법 독 콩나물 제조유통업자들은 광 둥성 일대 시장 곳곳에 기지를 만들고 대량으로 이를 생산한 뒤 도매로 판매 하다 적발됐다. 현지 경찰은 이미 독 콩나물 상당수 가 일반 시민에게 판매된 것으로 보고 유통경로를 추적 중이다. 한편 독 콩나물이 재배돼 유통된 것

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중국 랴오 닝성 선양시에서는 비슷한 불법 첨가 제가 포함된 독 콩 나물 20여 t이 적 발돼 중국 전역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중국 시민들은 시 멘트가 든 짝퉁 호두, 고무로 만든 짝퉁 오리알, 플라스틱을 섞어 만든 짝퉁 국수에 이어 독이 든 짝퉁 콩나물까지 등장한데에 심한 불안과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서울신문]

"같이 먹어요" 주방 창문 밖 동물들

'아버지 관심 받고 싶어' 지나가는 차에 몸 던져

'네덜란드 슈퍼마켓 화장실'이 해외 SNS 화젯 거리로 떠올랐다. 특이한 점은 휴지가 6개 걸 려 있다는 점이다. 써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구 입하라는 의미다.[팝뉴스]

자신의 아버지에게 무시당하고 외면받 던 아들이, 그런 아버지로부터 관심을 받 기 위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이 화제다. 영국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리크(Liveleak) 는 중국의 한 도로에서 포착된 해당 영상 을 소개했다. 공개된 2분 10여초 분량의 영상은 웃통을 벗은 한 남성이 도로로 나와 서있는 모습

으로 시작된다. 잠시 뒤 이 남성은 지나가는 차량들을 향해 연이어 몸을 던지는 황당한 광경을 연출한다. 결국 남성은 트럭의 바퀴에 발을 밟히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난다. 남성의 부상 정도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라이브리크는 단지 바보 같은 짓 을 한 남성의 행동이 촬영된 영상이 재미 있어 소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서울신문]

해외 인터넷 화젯거리로 떠오른 사진은 주방 창 밖에 모여든 동물들의 모습을 담았다. 닭과 개와 고양이는 서로에게는 관심이 없다. 어딘가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마도 음식 혹은 음 식을 준비하는 사람일 것이다.[팝뉴스]


24 2014년 7월 10일 (목)

생·활 / 건·강

"블랙커피보다 '튀긴 음식'이 숙취해소에 탁월" 튀긴 음식이 숙취해소에 탁월하다는 주장 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시사종합지 애 틀란틱(The Atlantic) 은 영국 킬 대학교 연 구진이 과음 후 기름 에 튀긴 음식을 섭취 해주면 숙취효과가 높다고 주 장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진행된 국제 알코올 숙취 연구 그 룹 연례 학술대회(International Alcohol Hangover Research Group)에서 영국 킬 대학 교 교수이자 숙취전문가인 리처드 스티븐스는 계란프라이, 베이컨, 튀김 같은 음식을 아침이 먹어주면 숙취해소 효과가 높다고 발표했다. 스티븐스 교수 주장에 따르면, 숙취의 주원 인은 저혈당 증세 때문으로 아침에 활발한 포 도당 대사가 이뤄지도록 해줘야 이를 방지할 수 있다. 이때 체내 흡수 시 다량의 포도당으 로 분해되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 해주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스티븐스 교수가 제시한 것은 ‘튀긴 베이컨’, ‘계란 프라이’, ‘소시지’, ‘토스트’, ‘감자튀김’ 등 으로 탄수화물과 포도당 대사증진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다. 실제로 해당 음식들은 영 국 현지에서 ‘잉글리쉬 브랙퍼스트(English breakfast)’라는 이름의 아침 숙취해소 메뉴 로 많이 섭취되고 있다. 이 외에 영국에서 사 랑받는 숙취 해소 음식 중에는 빵에 감자튀 김을 넣은 뒤 마요네즈나 케첩을 뿌려먹는 칩 버티(chip butty)가 있다. 또한 국제 알코올 숙취 연구 그룹 연례 학 술대회(International Alcohol Hangover Research Group)에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

"진통제가 치매·당뇨병·관절염 진행 늦춘다"

염진통제 이부프로펜, 편두통 치료제 톨페나믹 애 시드, 보리지 허브 등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숙취는 과음 뒤 나타나는 불쾌 감, 두통 등이 일상에서 계속 이어지는 것을 말 한다. 보통 숙취 치료는 비타민 B1, 수분 섭취를 통해 체내 알코올 성분 을 없애주는 것을 기본 으로 한다. 전문가들은 앞서 제시된 숙취해소 식품들은 참고적인 것일 뿐, 체질에 따라 나타나는 효과가 다를 수 있다 고 설명한다.[서울신문]

이부프로펜이 치매, 당뇨병, 관절염 등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 가 발표됐다. 이부프로펜은 진통 해열 및 염증을 가 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감기, 두통, 치통, 근육통, 생리통 등 가벼운 통증을 제거하 는 데 시중에서 살 수 있다. 뉴캐슬 대학 연구진은 생 쥐의 몸에 이부프로펜 성분 을 투여한 후 이부프로펜이 치매나 당뇨병 등 체내 염 증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 연구를 진행한 뉴캐슬

종이컵에 음식 담아 전자렌지로 데우면 성기능 저하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담아 마시면 종이 컵 표면의 코팅된 부분이 녹아 체내에 흡수 된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이는 틀린 말이 다. 일회용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부어도 폴 리에틸렌은 녹지 않는다. 물의 끓는점 100℃ 보다 높은 105∼110℃에서 녹기 때문이다. 종이컵은 종이원지에 폴리에틸렌(PE)이라 는 합성수지제를 고온에서 14∼30㎛ 두께로 코팅한 뒤 모양을 만든다. 식품과 접촉하는 내면에 코팅을 하는 이유 는 액체가 새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함이다. 극히 적은 양이 녹는다 하더라도 폴리 에틸렌은 고분자 물질이어 서 체내에 흡수될 수 없다. 하지만 종이컵을 전자렌 지에 넣고 돌리면 폴리에틸 렌이 녹거나 벗겨질 수 있

영국생활

다. 이때 발생되는 과불화화합물은 뇌·신경· 간에서 독성을 유발하고 호르몬을 교란시키 며, 체내에 들어가면 쉽게 배출되지 않는다. 코팅이 벗겨지면서 비스페놀-A가 검출되 는 경우도 있는데, 비스페놀-A는 여성호르 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 작용을 하는 환경 호르몬으로 뇌기능과 성기능을 저하시키고, 유방암의 원인이 되며 정자수를 감소시킨다. 성조숙증과 어린이 행동장애에 영향을 미 치기도 한다. 전자레인지 에 조리할 때는 전자레인 지용 용기를 사용하는 것 이 가장 안전하다. 또 자판기용 종이컵은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 얇은 종이원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단단하 지 않다.[헬스조선]

대학의 토마스 본 즈글리니키 교수의 이론의 핵심은 체내에서 감염과 싸울 때 통증, 땀, 열 등을 유발하는 '염증'에 있다. 염증은 평소에도 존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당뇨병, 치매, 관절염 등의 노화 관련 질환을 유발한다. 또, 세 포에 염증이 생기면 세포는 신 체와 장기를 구성하는 역할을 멈추고, 수면 상태에 빠져 노 화가 가속화된다. 그런데 세포 에 염증이 생긴 생쥐에 진통제 를 투여한 결과, 진통제가 세포 의 수면상태를 막아, 퇴행성 질 병 예방과 노화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으로 이부프로펜을 먹은 사람은 그 렇지 않은 사람보다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40%까지 낮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이부 프로펜을 많이 먹은 사람들이 적게 먹은 사람 보다 파킨슨병이 덜 나타났다. 토마스 교수는 "이번 연구로 염증이 유발하 는 세포노화를 지연시킬 방법을 발견했다"며 "진통제는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치매, 당뇨, 관절염 등을 앓는 환자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자연적인 노화를 예방하는 역할은 하지 못한 다"고 말했다. 덧붙여 "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 후에 복용해야 한 다"고 말했다. 이부프로펜은 다른 진통 성분보다 작용시간 이 길고 진통 효과가 좋지만 속 쓰림 등 위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또, 사람에 따라 부종 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카페인이 들어있어 수 면장애가 동반될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실 렸고, 영국 조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헬스조선]


THE UK LIFE

생·활 / 건·강

수박·복숭아 먹어도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여름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 하다. 곰팡이, 식물, 곤충뿐 아니라 햇빛, 금 속 때문에 생길 수 있으며, 특정 식품을 먹어 도 알레르기가 나타난다. 다양한 원인별 알 레르기 증상과 예방·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잔디=번 식 기 인 6~8월에 꽃가루를 날 린다. 꽃가루는 호흡기 나 눈으로 들어가 재채 기·맑은 콧물·코막힘· 기침 같은 비염, 천식 증상과 충혈을 유발한 다. 잔디 종류는 버뮤다 글래스, 티머시글래스 등 20여 가지인데, 잔디 알레르기가 있으면 모든 잔디에 반응한다. 잔 디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예방을 위해 골프 장, 공원처럼 잔디가 많은 곳을 피하고 외출은 오전 10시 이후에 하는 게 좋다.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 는 "오전 10시 전에는 잔디 꽃가루가 지상 1m 50㎝까지 떠오르기 때문에 코, 입으로 흡입 되기 쉽다"고 말했다. 외출하고 돌아온 뒤에 는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통해 몸에 묻은 꽃 가루를 씻어내야 한다. ▷곤충=야외활동이 늘면 모기, 벌, 진드기, 개미와 접촉할 시간이 많다. 곤충은 사람 피 부에 붙어 침을 꽂을 때 타액을 흘리는데, 이 타액 속에는 피부를 흐물흐물하게 만드는 단 백질이 들어 있다. 이 단백질이 피부 세포와 만나면 물집이 생기거나 넓게 붓는다. 전신에 염증 반응이 생겨 호흡 곤란이 오는 아나필락 시스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곤충 퇴치 약 을 적극 사용하고, 모기가 집중적으로 활동하 는 저녁 8시 이후에는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곰팡이=여름철 습도가 60~90%까지 오 르면서 클라도스포리움, 알터나리아 같은 곰 팡이가 다량 증식한다. 서울아산병원 알레르 기내과 권혁수 교수는 "곰팡이 부스러기, 씨 앗이 공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와 피부를 통 해 몸속으로 들어오면 천식 증상이 생긴다"고 말했다. 곰팡이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비 온 다음 날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 비 오는 날은 습 도가 높아서 곰팡이가 잘 증식하지만, 빗물에 쓸려 내려가므로 몸속에 들어올 확률이 낮다. 하지만 비가 그치면 전날 증식한 곰팡이가 공 기 중에 떠다니다가 몸속에 쉽게 들어온다.

▷금속=금, 은, 납, 철이 땀과 만나면 알레르 기를 일으킨다. 땀에 있는 염소 이온은 금속 을 녹이는데, 녹은 금속이 몸의 단백질과 만 나면 피부 가려움증, 따가움, 진물을 유발한다. 평소엔 괜찮다가 여름에 액세서리를 하거나 금속제 허리 고정장치가 달린 바지를 입었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면 금속 알레르기가 의심 된다. 안경테를 고를 때는 니켈 등의 금속 성 분이 없는 플라스틱 소재를 고르는 게 좋다. ▷햇빛=자외선이 피부의 표피층을 통과해 상피세포를 자극하면 피부가 예민해진다. 이 로 인해 가려움증, 물집, 부기, 화끈거림 등이 생긴다. 자외선은 사계절 내내 있지만, 여름에 는 자외선 지수가 강한 날이 다른 때보다 훨씬 많다. 옷소매가 짧아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는 부위가 많아지는 것도 문제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김유찬 교수는 "얇은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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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가수 울린 마약류 암페타민은 무엇? 마약류인 암페타민은 매우 강력한 중추신 경 흥분제로, 각성제의 일종이다. 대뇌피질을 자극해 사고력과 기억력, 집중력을 순식간에 높일뿐더러 전반적인 육체활동도 증가시킨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HD)와 우울증, 비만, 기관지 천식, 간질 등을 치료하는데 쓰인다. 미국에서는 의사 처방 을 받으면 암페타민을 복 용할 수 있지만, 국내에 서는 유통이 금지된 마 약류로 지정돼 있다. 걸그룹 투애니원의 멤 버인 박봄이 국내에 들이려다 적발돼 입건 유예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최근 암페타 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암페타민은 중독성이 강하고, 내성이 커지 면 사용량도 크게 증가한다. 필로폰으로 잘 알려진 메스암페타민의 주성분이 바로 암페 타민이다. 신종 마약인 엑스터시도 암페타민

소매의 옷으로 피부를 가리고, 노출되는 피부 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한다"며 "자외선 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외출 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여름 식품=수박, 복숭아, 토마토, 참외 등 여름에 나는 과일·채소를 먹으면 입술이 따 갑고 붓는 사람이 있다. 과일·채소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꽃가루 알레르기와 똑같은 반응이 신체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권혁수 교수는 "과일·채소 중 꽃가루와 비슷 한 분자구조를 가진 것을 먹으면 몸이 꽃가루 를 마셨을 때와 똑같이 반응한다"고 말했다. 피부 반응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알레르기 반 응을 일으키는 꽃가루와, 그 꽃가루와 비슷한

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남용하면 정신분열 증 등 정신병에 시달리거나, 뇌혈관 파열과 심부전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에서 암페타민은 강력한 규제 대상 이다.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암페타 민 유사물질을 마 약류로 지정해 의 료용으로도 사용 하지 못하도록 관 리하고 있다. 영국 신경과학협회 회장이자 임페리얼 칼 리지의 신경정신약리학 담당 석좌교수인 데 이비드 너트가 자신의 저서에서 소개한 '마 약에 관한 독자적인 과학위원회'의 평가에 따르면 20종의 마약 중 암페타민류인 메스 암페타민은 헤로인, 크랙코카인과 함께 '개 인에게 가장 해로운 마약' 최상위권을 차지 했다.[코메디닷컴]

분자구조를 지닌 식품을 알아두고, 섭취를 피 하는 수밖에 없다.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붓고 가려울 때는 얼음찜질, 감자 팩을 해서 피부를 진정 시키는 게 좋다. 증상이 심하면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김유찬 교수는 "항히스타민제·스테 로이드제·면역 억제제를 바르 거나 먹으면 완 화된다"고 말했 다. 기침, 콧물 이 심하면 천 식·비염 치료 를 받아야 한 다.[헬스조선]


26 2014년 7월 10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아빠 사진과의 세계여행 미국 뉴욕시에 사는 지나 양(Jinna Yang·25) 씨는 한국인 1.5세다. 세탁소 집 딸, 양씨는 사랑 했던 '남자'와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을 하고 있 다. 2년 전 위암으로 돌아가신(die of stomach cancer) 아빠, 그의 실제 크기 사진 판지(a life-size cardboard cutout of her dad)와 함께다. 아빠 양재권(52)씨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 자격을 따 냈지만 생계를 꾸리 기 위해(in a bid to earn a livelihood) 세 탁소를 차렸고(open a laundry), 세계여행 해보는(travel around the world) 게 꿈이라더니 플로리다도 가보지 못 한 채 세상을 떠났다(pass away). 딸은 그런 사 연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내 이름은 지나입니다. 겉에서 보기에(from the outside looking in) 나는 모든 것을 갖고 있는(have it all) 듯합니다. 좋은 직장, 고급 아 파트(a luxury apartment), 셀 수 없이 많은 구두로 넘쳐나는 벽장(an overflowing closet with countless shoes), 일주일에 최소한 닷새 저녁은 외식을 할 수 있는 넉넉한 가처분소 득(enough disposable income to eat out at least 5 nights per week)…. 게다가 내 또래나 나이가 더 많은 사람 대부분보다 더 많은 돈을 법니다(make more money than most people my age or older than me). 그런데 우리 가족의 바위처럼 든든했던 그분 (the rock of my family)이 곁을 떠나고 나니 삶의 의지를 잃게(lose the will to live) 되더 군요.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절망감만 느껴졌

습니다(wake up in the morning only to feel hopeless). 탈모증이 생겨(develop alopecia) 급속도로 머리가 빠졌습니다(lose my hair at an alarming rate). 하지만 끔찍한 직장 환경 (horrible work environment)은 아빠의 죽 음을 슬퍼할 겨를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sacrifice his entire life for his family) 내 아빠인데도 말입니다. 어느 날 아침, 내 인생 의 고삐를 되찾아야겠 다는(take back control of my life) 생각을 하 게 됐습니다. 아무 대안 없이 사표를 냈습니 다(hand in my resignation with no plan B). 그리고 아빠가 가보고 싶어했던 곳 중 하나인 아이슬란드로 가는 비행기표를 끊었습니다. 프랑스 에펠탑에도,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에 도 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명소들 앞에서(in front of some of the world's most iconic tourist attractions) 아빠의 실제 크기 사진을 옆에 세우고 나란히 사진을 찍었습니 다. 이승의 몸으로 거기 계신(be there in the flesh) 건 아니었지만, 아빠의 마음을 꼭 껴안 고 찍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유명한 사람이냐"고 묻 더군요. "내 아빠"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놀라 고, 나중엔 웃더군요. 그런데 그 미소들이 참 따뜻했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나는 성공만 좇아 행복을 희생했는데(chase success and sacrifice happiness), 성공은 행복이 있는 곳에 살고 있더라는(success lives where happiness lies) 것입니다." 출처 | 조선일보

영국 보험 바로 알기

영국생활

Home Insurance 가재(Contents) & 건물(Buildings)

건물(Buildings)이나 가재(Contents) 보험 가입자들께서 알아두시면 편리한 Home Insurance의 Terms and Conditions에서 일 반적으로 정의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다음 은 보험사가 어떻게 가입자의 보상요구를 처리하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How Your Insurer Settles Claims

비용과 복구로 인 한 미술품, 골동품 그리고 수집품의 가 치 하락을 고려하여 보상이 이루어 집니 다. 이때, 해당 물품 의 보험가입금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상이 이루어 집니다.

1. General

4. Buildings

기본적으로 보험사는 손실이나 피해를 입 은 부분에 대하여 수리나 교체를 해줍니 다. 그러나 피해 부분의 수리나 교체가 불 가능할 때는 피해 입은 부분에 해당하는 현금을 지급합니다. 이때, 보험사가 가입 자로부터 받아야 할 비용이 있다면 그것 을 제한 나머지를 지급합니다. 가입자가 보상을 받았더라도 처음에 가입 시 설정 한 보험가입 금액(Sum Insured)에는 변 동이 없습니다. 수리나 교체 시 공인된 업 체가 지정되며 그 업체가 견적, 수리 혹 은 교체를 하게 됩니다.

건물에 대한 손해나 피해의 보상은 다음 의 조건을 충족할 때, 오래되어서 낡거 나 손실된 부분에 대한 감산 없이 보상 이 이루어 집니다. (a) 건물(Buildings)이 좋은 상태로 관리 보존되었을 경우 (b) 수리나 복구가 가능할 때 (c) 피해나 손해를 입었을 당시의 총 보 험가입금액(Sum Insured)이 똑같은 조 건의 새집으로 재건축하는 비용보다 적 지 않을 경우

2. Possessions and Valuables 물품이나 귀중품의 경우 수리나 복구가 불가능할 때 손실된 시점의 새것의 가격 을 기본으로 하여 보상이 이루어 집니다.

3. Fine Art, Antiques and Collectables 미술품이나 골동품 그리고 수집품들의 경 우 수리나 복구가 불가능할 때 피해를 입 은 시점의 시장가격이나 구입 가격 중 비 싼 것을 기준으로 보상하되 해당 물품의 보험가입금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 서 보상이 이루어 집니다. 부분적인 피해 나 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때, 복구

5. Matching Sets, Suites and Carpets 매칭되는 세트나 가구, 화장실 혹은 세 면장의 Suites나 Fittings의 일부에 피해 를 입었을 경우 해당 세트, Suites 혹은 Fittings의 각각의 물품은 하나의 물품(a single item)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므로 보 상은 그 피해를 입은 하나의 물품을 보상 하는 것이지 나머지 세트 대한 보상이 이 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카페트의 경우 수 리가 불가능할 때, 피해 입은 부분의 카 페트만을 교환해 줍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프·레·슨

THE UK LIFE

1102호

방민준의 골프세상 | 골프한국

상황별 레슨 | 골프한국

목표는 구체화할수록 성공확률이 높다 프로처럼 정교한 샷을 날릴 수 없을 까. 일정한 궤도에 오 른 아마추어들은 프 로처럼 정교한 샷을 날리는 게 꿈이다. 그 러나 프로들의 샷을 흉내 내려고 애쓰지 만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골프를 생업으로 삼는 프로들에 비해 연습량이나 전문성, 집중도 등에서 현격 한 차이가 있는 아마 추어가 프로의 샷을 흉내 내겠다는 것 자체가 무리이긴 하다. 그러나 정교한 샷이 반드시 연습량에 비 례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은 아마추어 에게 희망을 준다. 샷의 정교함은 어떤 방법으로 연습하느 냐에 따라 결정된다. 연습장에서 살다시피 하는 사람이라도 대충 목표를 정하고 샷을 날리는 습관이 배었다면 결코 정교한 샷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반대로 연습량이 적더 라도 목표물을 구체적으로 정한 뒤 가능 한 한 볼이 목표물에 이르도록 샷을 하는 습관이 몸에 밴 사람은 프로 못지않은 정 교한 샷을 만들어낼 수 있다. 프로들이 털어놓은 정교한 샷의 비결은 가능한 한 목표물을 세분화하는 것이다. 연 습할 때 대충 스탠스를 잡고 기계적으로 반 복적인 샷을 날리지 말고 한 샷 한 샷을 날 릴 때마다 목표를 정확히 정해 샷을 하라는 것이다. 연습장에서 이 같은 습관이 몸에

배면 필드에 나가서도 목표설정을 구체적 으로 할 수 있고 그만큼 샷도 정교해진다. 드라이버 샷을 할 때 목표지점을 그냥 페어웨이 한 가운데나 페어웨이 오른쪽 혹은 왼쪽, 벙커 왼쪽 혹은 오른쪽 정도로 막연하게 정해선 안 된다. 페어웨이를 잘 게 분할해 왼쪽 4분의 3지점이라든가, 왼 쪽 벙커 오른쪽 3m 지점, 또는 멀리 보이 는 숲의 특정한 나무 등 매우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물론 항상 정한 목표점에 볼 이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목표지점 부근에 볼이 떨어지는 확률은 그만큼 높아진다. 그린을 공략할 때도 그냥 온만 시키면 다 행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설사 온 그 린에 실패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린의 특 정 지점을 목표로 삼아 볼을 날리는 습관 을 가져야 한다. 전략상 그린 주변의 벙커 나 러프를 피해 안전하게 온 그린을 시도해 야 할 때가 있지만 가능한 한 막연한 온 그 린보다는 그린의 특정지점을 겨냥한 온을 노려야 버디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그린 위에서도 대강 붙여서 파를 잡는다 는 생각을 하면 파 잡기가 쉽지 않다. 핸디 캡이 높은 골퍼들에게 퍼팅에 대한 강박관 념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홀에 드럼통 크 기의 구멍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드럼통에 볼을 넣는다는 생각으로 퍼팅을 하라고 가 르치기도 하지만 이것은 초보자의 경우다. 보기플레이 단계를 지났다면 그런 막연 한 목표 설정으로는 좋은 스코어를 올릴 수 없다. 홀 좌우 볼 몇 개의 위치라든가, 홀을 세분화해 4분의 3지점, 홀 안쪽 지 점 등 목표물을 세분해 퍼트를 해야 한다. 골프에서 막연한 목표 설정은 가장 중요 한 진지함과 정교함을 함께 빼앗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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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쉬운 래그 퍼팅 성공법 장타를 날리지만 컨트롤과 일관성을 키워야 한다 긴 파4나 파5홀에서 투온에 성공하고도 9m 남짓 한 거리에서 3퍼팅을 하는 바람에 보기 기회를 날 리는 것만큼 속이 상할 때도 드물다. 이런 실수는 오래도록 후유증이 이어지기도 한다. 장타력의 장 점을 최대한 살리려면 래그 퍼팅의 고수가 되는 법 을 배워야 하는데, 그러려면 최악의 경우에도 거리 가 90cm를 넘지 않도록 첫 번째 퍼팅을 홀에 가까 이 붙여야 한다. 퍼팅의 비결을 몇 가지 살펴보자.

상체를 세우고 퍼터를 길게 잡는다 칩샷을 할 때처럼 어드레스 때 상체를 세우고 퍼 터도 평소보다 1cm 정도 더 높은 지점을 잡는다. 이런 변화는 팔을 쭉 뻗을 수 있게 함으로써 스트 로크 때 손목의 코킹을 더 많이 할 수 있고, 그것 은 다시 더 많은 파워로 이어져 첫 번째 퍼팅이 충 분한 거리를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반면에 상체 를 지나치게 수그리면(1.8m 정도의 짧은 퍼팅을 할 때처럼) 팔에 힘이 들 어가서 뻣뻣해지기 때 문에 헤드를 자유롭게 스윙해서 필요한 힘을 가하기가 어려워진다.

훅 퍼팅을 시도한다 홀을 향해 퍼팅에 훅 이나 드로 성향을 가미 하는 것처럼 헤드로 아 크를 그리며 스윙해보 자. 백스트로크에서는 안쪽으로 스윙을 했다 가 임팩트 직후에 다시 안쪽으로 릴리스하면 서 볼이 홀까지 굴러갈 수 있는 힘을 만들어내 야 한다. 피치샷 스윙을 할 때처럼 백스트로크 와 전진스트로크의 길

이가 거의 비슷해야만 임팩트 구간에서 헤드에 자연스러운 가속이 붙는다. 그런데 아마추어들 은 백스트로크가 너무 짧아서 그걸 만회하기 위해 전진스트로크를 길게 하며 과도하게 가속 을 붙인다. 그러면 동작이 매끄러울 수가 없고, 볼을 정확하게 맞히기 어렵다. 짧은 퍼팅을 할 때처럼 고른 페이스로 헤드를 움직여야 한다.

끝에 집중한다 볼이 홀에 접근하면서 어떻게 멈출지 생각해 야 한다. 퍼팅은 홀 근처에서 가장 많이 휘어지 는데, 속도가 가장 느려지기 때문이다. 그러므 로 홀 주변의 그린을 자세히 살피면서 경사도 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홀을 지나친 후에 볼이 굴러갈 라인에도 관심을 기 울여야 한다. 다음 퍼팅에서 그 라인으로 퍼트 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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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2014년 7월 10일 (목) [비하인드 스토리] 김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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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탕웨이 결혼 축하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김태용 감독에게서 바다 건너 중국에 서 문자가 왔다. 탕웨이와 결혼에 "부럽고 축하한다"고 연락했더니 "그렇게 됐네요. 축하해줘서 고맙습니다"라고 답이 왔다. "축하보다 부러움이 더 큽니다. 사실" 이라고 재차 연락했더니 "죄송합니다"라 는 답이 왔다. 죄송해야 마땅하다. 이 땅 의 탕웨이 팬들에게 희망과 절망을 동시 에 안겼으니. 한국영화 감독 큰형 격인 이현승 감독은 "내가 탕웨이와 말을 섞은 한국 최초 감독 인데 허탈하구만. 축하한다. 태용아"라고 했다. 점잖은 영화평론가 정성일마저 "탕 웨이 결혼소식을 듣자 나도 모르게 보름 전에 스쳐 지나가듯이 우연히 만나 김태 용 감독과 악수를 나눈 내 손을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라고 했다. 김태용 감독과 절친한 변영주 감독은 " 제수씨가 탕웨이가 될 줄은 몰랐다"며 " 이제 남자 감독들의 꿈은 더 이상 봉준호 가 아니라 김태용"이라며 키득 댔다. 누군 가는 "영화감독 꿈을 포기하지 말아야 겠 다"고 하고, 누군가는 "내가 T-드래곤(태 용)보다 잘 생겼는데"라며 절규했다. 현빈

을 내버려두고 김태용이라니 이해할 수 없다 느니, 다 부질없다. 2012년 11월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열애설 이 처음으로 불거졌을 때도 대략 비슷한 반응 들이었다. 그날 하루 종일 연락이 두절됐던 김 태용 감독에게 늦은 저녁 전화가 왔더랬다. " 오해"라고 했었다. 이제야 밝히지만 그는 조심스러워했다. 결 혼에 아픔을 겪은 지 얼마 안됐기에 정신적 인 여유도 별로 없었다. 탕웨이 마음을 사로잡은 김태용 감독의 마 성을 설명하는 것도 부질없다. 탕웨이의 매력 을 소개하는 게 차라리 빠르다. 2007년 '색, 계'로 탕웨이가 한국을 찾았을 때 그녀와 처 음으로 마주했다. '색,계'가 첫 영화였지만 탕 웨이는 달랐다. 한 시간 남짓한 짧은 인터뷰 동안 앞에 있는 사람을 숭배자로 만들었다. 시간이 흘러 흘렀다. 탕웨이는 중국에서 '색, 계'로 매국노 취급을 받아 영화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랬던 탕웨이에게 탈출구가 ' 만추'였으니 인연이란 소중하다. 2010년 '만추' 개봉을 앞두고 탕웨이와 다시 만났다. 짧은 기자간담회 도중 한 남자 기자 가 "'만추'에서 어떤 대사가 가장 좋았나"라고 물었다. 돌연 탕웨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박봄, 마약류인 줄 몰랐다며… 왜 과자로 위장했나 검찰이 마약 류 밀반입 사 실을 적발하고 도 처벌하지 않 아 논란이 일고 있는 유명 걸그 룹 2NE1의 멤 버인 박봄(31) 씨가 문제의 암 페타민을 다이 어트용이라며 과자 상자에 숨 겨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박씨가 지병 치료 목적으로 암페타민을 밀반입했 다는 YG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과 배치되 는 것이다. 특히 검찰이 이 같은 사실을 인 지하고도 박씨를 입건조차 하지 않아 그 배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이어트용 과자로 위장 검찰 등에 따르면 박씨가 밀반입한 암페타민 각성제 는 2010년 10월 12일 국제 항공특송업체 인 페덱스의 항공기에 실려 미국에서 인 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 당시 암페타민 각성제는 편지봉투 절반 크기의 소포 상 자 속에 젤리 형태의 사탕과 함께 담겨 있 었다. 포장 박스 겉면에도 ‘젤리류’라고 적 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자로 위장됐던 소포는 공항 세관 검색 과정에서 마약류가 숨겨진 사실이 적발됐 다. 이후 검찰과 세관 직원 등은 암페타민 각성제 밀수범을 검거하기 위해 ‘통제배달 (컨트롤드 딜리버리·controlled delivery)’ 에 들어갔다. 통상 마약은 점조직 형태로 운반되기 때문에 수사기관은 해외 택배 등 이 배달되는 전 과정을 추적하면서 마약을 단속하는데 이를 통제배달이라고 부른다. 소포 상자는 통제배달을 통해 10월18일 오 후 수취인 거주지로 기록된 인천의 한 다 세대 주택으로 배송됐다. 수사관들이 당일 밤 다세대 주택을 급습 했지만 소포를 찾을 수 없었다. 이곳은 박 씨 외할머니 거주지였다. 소포의 실제 주

인은 따로 있었다. 박씨의 외할머니 A씨가 소 포를 서울에 있는 자신의 딸(박씨 어머니)에 게 건네 주고 난 뒤였다. 당시 수사관들은 A 씨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을 확인 했다. A씨는 “소포에 담겨진 것은 젤리 형태의 과자다. 우리 딸(박씨 어머니)이 다이어트용이 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관들은 A씨를 대동하고 자정을 넘겨 서 울 압구정동에 있는 박씨 어머니집을 뒤졌으 나 소포를 찾지 못했다. 이들을 추궁한 끝에 소포의 최종 목적지를 밝혀냈다. 수사관들은 19일 새벽 암페타민 각성제를 회수했다. 서 울 합정동의 박씨 숙소에서 찾아낸 것이다. 검찰은 박씨의 암페타민 밀반입 혐의를 19일 내부 전산망에 정식 내사사건으로 등재했다. ◆불법 약물 사실 알았던 듯 박씨가 암페 타민 각성제를 과자 상자 속에 감춰 밀반입 했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된다. 우선 문제의 각성제가 국내에서 불법이라는 점을 박씨가 사전에 알았다는 것이다. 세관 감시를 피하기 위해 생김새가 비슷한 젤리 형태의 사 탕과 함께 암페타민 각성제를 섞어 포장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박씨가 밀반입한 암페타민 각성제가 미국 에서 다이어트 목적으로 불법 유통되는 암 페타민 성분 함유 약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 다. 만약 이런 가설이 사실이라면 박씨의 해 외 처방전 등을 직접 확인한 뒤 치료 목적임 을 인정해 입건유예 조치를 했다는 검찰 설 명은 모두 거짓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직 정신과전문의인 이모씨는 “암페타민은 식욕억제 효과가 크고 그런 이유로 마약 밀매 하는 사람들이 처음 접근할 때 ‘이거 먹으면 살 빠진다’며 유혹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그 러나 “암페타민은 피해망상 등 정신분열과 흡 사한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극히 제한적인 치료 목적으로 쓰이지 상용으 로 복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박씨 가 미국에서 수년간 치료 목적으로 복용했다 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주장도 거 짓일 가능성이 높다.[세계일보]

그 기자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손을 뻗어 악수를 청하면서 " 하이. 나이스 투 미츄. 아임 애 나"라고 했다. '만추' 속 명장면 이다. 그 남자 기자는 그 질문 을 한 덕에 탕웨이와 악수를 하는 호사를 누렸다. 다른 남 자 기자들은 "내가 그 질문을 했어야 하는데"라며 땅을 쳤 다. 다 부질 없다. 한국 관객, 한국 기자, 한국 영화인, 한국 팬은 탕웨이를 사랑했다. 외국 배우 최초로 백상예술대상과 한국영화평론가 협회상, 영화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영 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12년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외국 배우 최초로 사회를 맡 은 것도 탕웨이에 대한 남다른 사랑 때문이었 다. 중국에서도 탕웨이가 한국에서 엄청난 인 기를 누리는 걸 의아해 할 정도였다.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과 한국영화 작업을 또 하려 했었다.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한 '신과 함께'에 출연하려 했었다. 김태용 감독 뿐 아니 다. 많은 한국영화 감독들이 탕웨이와 작업을 하고 싶어 했다. 그 만큼 탕웨이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다. 이쯤되면 김태용 감독이 마성의 남 자라는 걸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도 될 만하다. 김태용 감독은 결혼에 대한 확신을 탕웨이 와 서로 한 뒤 1일 오후 소속사 영화사 봄에 결혼 발표를 해달라는 부탁을 전했다. 그는 2 일 오전 중국으로 탕웨이 가족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하기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지인들에 게 결혼소식을 알렸다. 김태용 감독에게 "여신과 결혼하니 이제 신 계로 올랐군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는 그 문자엔 답을 하지 않았다. 김태용 감독은 죄송해야 마땅하다.[스타 뉴스]

탕웨이, 누구? 김태용(45) 감독과 올 가을에 결혼한다고 2일 발표한 탕웨이(35)는 1998년 TV드라마 로 연예계에 데뷔할 때만 해도 평범한 배우 였다. 내세울 만한 작품 없이 조연을 전전 하던 그녀는 2007년 대만 출신의 세계적인 감독 리안이 연출하고, 홍콩의 슈퍼스타 량 차오웨이가 출연한 영화 '색, 계'의 주연을 맡 으면서 스타덤에 오른다. 탕웨이는 1만 대 1의 경쟁을 뚫고 이 영화 의 주연을 꿰찬 것으로 유명하다. '색, 계'는 2차 세계대전 일본 식민지 중국 을 무대로 항일단체 여성 조직원과 상하이 친일정부 정보부대장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 조직원 '왕치아즈' 역을 맡은 탕웨이는 자신 이 죽여야만 하는 일본군 앞잡이 '미스터 이' 와 사랑에 빠져 혼란을 겪게 되는 인물을 기대 이상으로 해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색, 계'가 2007년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까지 받아내면서 탕웨이는 세계 적인 스타가 된다. 탕웨이에 대한 세계 영화팬의 환호와는 달 리 중국에서 그녀는 오히려 변절자 소리를 들어야 했다. 중국 여인이 친일 정보부대장

과 동침했다는 점, 또 그 장면이 과도하게 선정적이라는 점이 논란이 됐다. 이런 이유 로 탕웨이는 2008년 3월 중국 영화계에서 퇴출당하기도 했다. 이후 탕웨이는 홍콩의 '우수인재 영입 프로 젝트'에 따라 같은 해 8월 홍콩 영주권을 취 득해 중국으로 우회 진출을 모색하기도 한다. 하지만 3년에 가까운 기간을 연기하지 못하 며 암울하게 보내야 했다. 이때 탕웨이에게 러브콜을 보낸 이가 바로 김태용 감독이다.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 ' 만추'에서 주인공 '애나'를 맡아 물 만난 고 기처럼 연기한다. 슬픈 과거를 지닌 여인을 '색, 계'에서보다 더 깊어진 감성으로 표현 해내며 한국의 영화 시상식에서 여우주연 상을 휩쓴다. '만추'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토론토영화 제, 베를린영화제, 부산영화제 등에 잇달아 초청되고 특히 베를린영화제에서 유럽 관객 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탕웨이는 다시 주 목받는다. 탕웨이는 이 무렵부터 자신의 재 기를 도운 한국영화계에 각별한 애정을 품 게 됐다고 한다.[뉴시스]

탕웨이 첫사랑부터 前남친까지 '들썩' '여고괴담2'와 '만추' 등을 연출한 김태용 감 독(45)과 중국 미녀배우 탕웨이(35)가 결혼 을 발표한 가운데 탕웨이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중화권 톱스타 주위천(朱雨辰)과 톈 위(田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탕웨이의 첫 사랑으로 알려진 주위천은 동갑내 기로 16살이던 1995년 봄 처음 만났다. 두 사람 은 서로에게 첫 눈에 반 해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탕웨이가 세 번째 대입 시험을 치르던 2000년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위천은 지난해 한 중 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탕웨이와 결별 후 마음의 상처가 두려워 그녀와 관련된 어떠 한 소식도 보지 않았다"며 "영화 '색, 계'를 영 원히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7년 공식 인정한 남자친구 톈위는 같은 해 9월 탕웨이가 양조위와 영화 '색,계'를 찍은 후 헤어졌다. 톈위가 '색,계'에서 보여진 탕 웨이의 강도 높은 베드신을 탐탁치 않게 여긴 것이 결별 원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탕웨이는 결별 후에도 "톈 위는 나에게 가 장 중요한 사람" 이라고 언급해 두 톱스타의 러 브스토리를 지 지하던 팬들에 겐 재결합에 대 한 일말의 희망 을 꿈꾸게 했다. 하지만 이후 톈위는 2011년 8월 배우 출신 왕 웨와 결혼했다. 톈위는 탕웨이의 결혼 소식을 듣고 담담한 태도로 "나와 관련 없는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헤럴드경제]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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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게시판

■ <2014 한국영화의 밤> 상영 일정 안내 주영한국문화원에서 2014 한국영화의 밤 <한국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조 영욱 음악감독의 작품을 상영합니다. 많은 관람 바랍니다. ■ 자세한 문의 : Tel : (0)20 7004 2604, (0)75 8463 9132 E-mail: hyunjin.cho@kccuk.org.uk 접속 (1997) 7월 10일 목요일 7시 / 15세 관람가 / 감독: 장윤현 / 출연: 한석규, 전도연

비열한 거리 (2006) 7월 24일 목요일 7시 / 18세 관람가 / 감독: 유하 / 출연: 조인성, 진구, 천호진, 이보영 Elizabeth

후궁 (2012)

The Proposal 7월 10일 (목)

Jurassic Park III (2001)

8월 14일 목요일 7시 / 18세 관람가 감독: 김대승 / 출연: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 7월 13일 (일)

Avatar (2009)

글러브 (2012) 8월 28일 목요일 7시 / 전체 관람가 / 감독: 강우석 / 출연: 정재영, 유선, 강신일, 조진웅

범죄와의 전쟁 (2012)

8:10pm - 10pm (ITV2) Cast_ Sam Neill, William H Macy

3:15pm - 6:35pm (Film4) Cast_ Sam Worthington, Zoë Saldana

9월 11일 목요일 7시 / 18세 관람가 / 감독: 윤종빈 / 출연: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Born on the Fourth of July (1989)

Beethoven's 2nd (1993)

9월 25일 목요일 7시 / 18세 관람가 / 감독: 박찬욱 / 출연: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9pm - 11:55pm (ITV4) Cast_ Tom Cruise, Kyra Sedgwick

The Woman in Black (2011)

4:10pm - 6pm (ITV2) Cast_ Charles Grodin, Bonnie Hunt

Titanic (1997)

9pm - 10:50pm (Film4) Cast_ Daniel Radcliffe, Ciaran Hinds

7pm - 10:45pm (Channel 4) Cast_ Leonardo DiCaprio, Kate Winslet

Three Colours Blue (1993)

Shall We Dance (2004)

10pm - 11:50pm (Sky Arts 1) Cast_ Juliette Binoche, Benoît Régent 7월 11일 (금)

7:20pm - 9pm (BBC Two) Cast_ Richard Gere, Jennifer Lopez

Miss Congeniality 2: Armed & Fabulous (2005)

Happy Gilmore (1996)

7:45pm - 10pm (ITV2)

Elizabeth (1998)

9pm - 11:05pm (Film4) Cast_ Hugh Jackman, Halle Berry

9pm - 10:50pm (ITV2) Cast_ Adam Sandler, Christopher McDonald

9pm - 11:30pm (More4) Cast_ Cate Blanchett, Geoffrey Rush

Unstoppable (2010)

9pm - 10:55pm (Film4) Cast_ Denzel Washington, Chris Pine

Elektra (2005)

9pm - 11pm (5*) Cast_ Jennifer Garner, Terence Stamp 7월 12일 (토)

Australia (2008)

5:50pm - 9pm (Film4) Cast_ Nicole Kidman, Hugh Jackman

Catch Me If You Can (2002) 6:15pm - 8:30pm (BBC Two) Cast_ Leonardo DiCaprio, Tom Hanks

Die Hard 2 (1990)

9pm - 11:20pm (Film4) Cast_ Bruce Willis, Bonnie Bedelia

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 (2003) 9:40pm - 11:50pm (BBC One)

The Transporter (2002)

10pm - 11:45pm (Sky1) Cast_ Jason Statham, Shu Qi

The Others (2001)

X-Men - the Last Stand (2006) Everlasting Moments (2008)

10:45pm - 12:30am (BBC Four) Cast_ Maria Heiskanen, Mikael Persbrandt

Man of the Year (2006)

11:25pm - 1:15am (BBC One) Cast_ Robin Williams, Christopher Walken 7월 14일 (월)

GoldenEye (1995)

9pm - 11:40pm (ITV2) Cast_ Pierce Brosnan, Sean Bean

Robin Hood (2010)

9pm - 11:40pm (Film4) Cast_ Russell Crowe, Cate Blanchett

Friday the 13th (2009) 10pm - 12am (E4)

The Joneses (2009)

11:40pm - 1:30am (Film4) Cast_ David Duchovny, Demi Moore 7월 15일 (화)

The Proposal (2009)

8:15pm - 10pm (BBC Three) Cast_ Sandra Bullock, Ryan Reynolds 7월 16일 (수)

11:20pm - 1:25am (Film4) Cast_ Nicole Kidman, Fionnula Flanagan

Total Recall (1990)

The Others

Robin Hood

10pm - 12:20am (ITV4)

올드보이 (2003) + Q&A

■ 주영 한국문화원 <온도의 발명>전 개최 한국인 최초 영국 캠브리지대학 과학 철학사 석좌 교수인 장하석 교수의 저서 '온도의 발명'에 영감을 받아 기획된 이 전시는 현대 서양문명에서 유지되어온 지식의 개념에 의 문을 제기하는 9명의 현대 미술작가를 소개한다. ㅇ 관람시간: 2014년 6월 25일~8월 2일 월-금: 10:00~18:00 토: 11:00~17:00 ㅇ 참여작가: 노경민, 니콜라스 갱스터러, 길초실, 김수희, 이승준, 남화연, 오혜린, 박 주연, 루시 파벨 ㅇ 장하석 교수와 참여 작가들의 토론: 2014. 7. 31(목) 6pm / 주영한국문화원

■ "해외 긴급상황 통역서비스 지원 제도 안내" 외교부 영사콜센터에서는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사건·사고 또는 긴급상황에 처한 경우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영·중·일 통역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영사콜센터 상담사가 수신한 민원인 전화를 한국관광공사 콜센터 통역상담사와 연 결, 통역상담사와 민원인, 현지인과 통화하는 방식 - 영·중·일 이외의 언어통역요청은 BBB코리아(민간단체)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 화연결 ■영사콜센터 전화번호 ㅇ 국내이용시: (02) 3210-0404 ㅇ 해외이용시: 무료: 00800 2100 0404, 유료: 0082 2 3210 0404

조선일보

| 만물상

마약성 약물

경기도 어느 대학병원에 한 해 스무 번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유명한' 환자가 있다.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이 40대 중 반 남자는 툭하면 내과 외래에 와서 소란 을 피운다. 야간 응급실에도 뻔질나게 찾 아와 생떼를 쓴다. '데메롤'이라는 마약성 진통제 주사를 놓아달라고 한다. 그는 사 고 후유증으로 통증 치료를 받다 데메롤 을 남용해 마약성 약물 중독에 빠졌다. 이 남자처럼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며 데메롤 을 구걸하는 중독자가 종종 있다. ▶1954년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은 쥐의 뇌 여러 곳에 번갈아 전극(電極)을 꽂고 쥐 스스로 발판을 밟아 전극이 자극되도 록 했다. 그러고는 전극 위치에 따라 어떤 행동을 하는지 관찰했다. 어느 전극에선 쥐 가 한 시간에 7000번이나 발판을 눌러댔 다. 배가 고파도 먹이는 쳐다보지 않고 발 판만 누르다 죽는 쥐도 나왔다. 이 실험으 로 뇌에 쾌락 중추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 혀졌다. 마약이나 알코올·도박·게임 중독 이 모두 쾌락 중추를 흥분시킨다. ▶대마초도 쾌락 중추를 자극해 기분을 좋게 하고 때론 환각을 일으킨다. 그러나 중독성이 약해 미국 20개 주에서는 진통 제용으로 대마초를 허용한다. 콜로라도주

는 기분 전환 삼아서도 피울 수 있게 했다. 네 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선 합법적으로 대마초 를 피울 수 있는 카페가 거리에 즐비하다. 하 지만 정신의학계에서는 대마초를 '게이트 드 럭(gate drug)'이라고 부른다. 대마초를 하다 마약류로 옮겨 타는 경우가 적지 않으니 주의 해야 한다는 의미다. ▶걸그룹 가수 박봄이 5년 전 미국에서 마 약류 약물 암페타민을 국제 우편으로 국내에 갖고 오려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예전 미국 병원에 다닐 때 의사 처방으로 복 용했던 약이라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엄연히 마약이고 사용 금지 약물이다. 대마초를 외국 가서 무심코 피워도 처벌받는다. 국내에선 마 약류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대마 성분은 머리 카락에 몇 개월씩 남기 때문에 누군가 신고 하면 영락없이 걸린다. ▶말기 암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보다 극심한 통증이다. 이때 효과적으로 쓰이는 것이 마약성 진통제 모르핀이다. 쾌락 자극보다 통증 감소 효과가 커서 모르핀에 중 독될 확률은 극히 낮다. 이런 경우 우리나라는 모르핀을 너무 아껴서 문제다. 사용량이 세계 평균의 절반도 안 된다. 모르핀 투여에 익숙 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는 환자가 적은 탓 이다. 정작 마약성 약물이 필요한 환자는 고 통 속에 삶을 마감하는 역설이 벌어지고 있다.


34 2014년 7월 10일 (목)

여·행 / 문·화

분홍 향기 푸른 물빛 넘실대는 요정의 도시 터키가 자리한 아나톨리아 반도는, 유럽 과 아시아를 잇는 고리 구실을 하며 고대부 터 무수한 문명들이 명멸했던 지역이다. 수 천년 전 문명의 흔적은 무수한 대리석 돌기 둥과 성벽, 무너진 건물 터 들로 남았다. 다 양하게 다듬어진 대리석 조각들엔 빛나는 인류 문명사의 세월들이 아로새겨져 있다. 아나톨리아 남부에 동서로 뻗은 산맥이 토 로스 산맥이다. 터키 동쪽 유프라테스강 상 류에서 터키 남부 지중해 해안을 따라 서쪽 으로 이어진다. 대부분 해발 3000m급의 고 봉들로 이뤄진 이 산맥의 정상부는 풀 한포 기 자라지 못하는 석회암 바위지대다. 석회 암이 굳어져 생긴 변성암이 대리석이다. 토 로스 산맥 남서부 일대 곳곳에, 무너지고 깨 지고 금가고 닳아빠진 아름다운 대리석 유 적들이 무수히 깔려 있다. 터키 남서부 지 중해 해안의 중심도시 안탈리아(안탈야)에 서 북쪽으로 약 120㎞, 으스파르타(이스파 르타)와 부르두르 경계에 솟은 '아크다으'(하 얀 산) 산자락에서 만난 사갈라소스 유적도 그중 하나다. '장미의 도시' '호반의 고도'로도 불리는 으스파르타 일대를 탐방하는 일은, 그래서 하양(대리석)·분홍(장미)·파랑(호수) 등이 어우러진 '삼색 여정'이라 할 만하다. 으스파르타는 인구 20여만명이 사는 고원

영국생활

터키 으스파르타

도시다. 으스파르타와 서남쪽의 소도시 부르두 르와 경계를 이룬 산이 '하얀 산'을 뜻하는 '아 크다으'다. 이 산 서남쪽, 해발 1700m의 산자락 에 그 빛나는 일단의 대리석 무리들이 빼곡하 게 깔린 옛 도시가 있다. 행정구역상 부르두르 에 속한 지역이다. 안탈리아에서 으스파르타를 잇는 대로를 벗 어나, 키다리 포플러 나무 숲으로 들면 아을라 순(아글라순)이라는 작은 마을이 나타난다. 여 기서 다시 10㎞쯤 심한 굽잇길로 따라 차를 달 려 오르면, 2000년 전 대리석에 새겨진 세월 의 흔적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기원전 13세기 에 처음 도시가 형성된 이래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후 2세기 무렵까지 크게 번성했던 고대 도 시 사갈라소스 유적지다. 고대 국가 피시디아 의 중심도시 중 하나로, 여러 번의 지진과 외 침을 겪으며 폐허처럼 변한 곳이다. 가이드 두르순은 "사갈라소스는 번성했을 당 시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요정의 도시' '열정의 도시' 등으로 불리며 각국의 황제들이 모두 탐 을 냈던 도시"라고 말했다. 9000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는 원형극장도, 냉·온탕까지 갖췄다는 목 욕탕도, 시민들의 모임의 장소이자 장터였던 아 고라도, 그리고 분수대·교회·도서관·절벽무덤 들까지 무너져내린 모습이다. 폐허가 된 뒤 오 랫동안 방치돼 있던 사갈라소스 유적은, 1706

년 파울 루카스라는 프랑스의 탐험 가에 의해 유럽에 알려졌다. 하지만 1985년에야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영국·벨기에 합동발굴단이 본격 발 굴을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도 발굴 작업이 진행중이다. 으스파르타 시청 뒤 작은 광장엔 장미꽃다발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 의 동상 하나가 서 있다. 터키에 장 미를 처음으로 들여왔다는 이스마일 에펜디의 동상이다. 그는 1888년 불 가리아에 다녀오는 길에 장미 꽃씨 를 지팡이에 몰래 숨겨가지고 왔다 고 한다. 우리나라 문익점 격인 인 물이다. 이때부터 으스파르타 지역 에서 분홍색 '로자 다마세나' 품종이 재배되기 시작해 지금은 거의 모든 마을에서 ' 장미 농사'를 짓는다. 이 지역의 장미는 관상용이 아닌, 100% '장 미오일' 생산용이다. 장미오일의 95%를 프랑스 등의 유명 화장품 회사로 수출한다. 으스파르타에서 대표적인 장미농원 마을이 괴 넨이다. 5월 중순부터 6월까지 장미꽃 따기 작 업이 이뤄지는데, 매일 새벽 이슬을 맞은 꽃을 따야 향과 품질이 뛰어난 장미를 수확할 수 있 다고 한다. 마을의 한 장미농가에서 받은 아침 밥상에도 장미 향기가 가득했다. 양귀비 씨앗 을 넣어 만든 빵도, 빵을 찍어먹는 잼도 장미를 이용해 만들고, 뷔페식 식탁과 접시도 장미 꽃 송이들로 장식했다. 이곳 전통 방식대로, 음식 을 접시에 덜어 들고 방바닥에 둘러앉아 식사 를 하면서도, 담소하며 홍차를 마시면서도 장 미 향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가이드 두르순 은 이렇게 말했다. "이게 바로 '모하메드(무함마 드)의 겨드랑이 냄새'입니다" 그는 "이슬람 신자 들은 모하메드를 존경하는 뜻에서, 장미꽃 향기 를 그의 겨드랑이 냄새라고 표현한다"고 말했다.

으스파르타 시내에서 동쪽으로 30~40분쯤 차를 달리면 바다처럼 여겨지는 민물호수 에이 르디르호에 이른다. 터키에서 네번째로 큰 호수 이자, 담수호로는 두번째로 큰 규모의 호수다. 해발 900m의 고원지대다. 짙푸른 호수 물빛과, 도로로 이어져 가늘고 긴 반도처럼 보이는 작 은 섬인 '예실아다(예쉴라다) 섬' 풍경 등 경관 이 아름다워 사철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호수다. 호숫가 에이르디르 마을엔 오래된 집들과 사원 등 유적, 식당·펜션 등이 즐비하다. 호수 남서쪽 언덕길을 따라 오르면, 호수 경 관을 즐기며 식사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방갈 로식 식당(악프나르 이외뤼크 차드르)이 있다. 호숫가에 자리잡은 마을의 붉은색 지붕을 한 집들과 푸른 하늘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물빛, 그리고 가느다란 막대기 끝에 달려 있는 듯이 보이는 예실아다 섬 풍경이 그림 같다. 에이르디르 호수는 상수원보호구역이지만 무 동력선을 이용하면 제한적으로 낚시가 가능하 다. 일부 백사장에선 수영도 할 수 있다. 출처 | 한겨레


육·아 / 교·육

THE UK LIFE

물 안 먹는 우리 아이, 물 마시게 하는 방법 다이어트나 건강 관련 이야기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물'이다. 물은 식도 점막 에 수분을 공급해 연동 운동을 돕고, 위액 을 희석해 위장 점막의 손상을 막는다. 또, 물을 많이 마시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고,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수분이 공급되면 피부세포에서 노폐물과 함께 배출돼 피부 미용에도 좋다. 이렇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물이지만 단 음료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아무 맛도 나지 않은 물을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건강을 위해서 꼭 마셔야 하는 물, 영국 일 간지 텔레그래프에서 소개한 아이에게 물 을 마시게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물 마시는 것을 '즐거운 일'로 인식하게 하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컵과 신기 한 빨대, 귀여운 모양의 얼음 등은 아이들 이 물 마시는 것을 즐겁게 느낄 수 있게 도 와준다. 음료수병은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워두는 것이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부모가 아이들 앞에서 음료수를 마시 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음료 전에 물을 먼저 마시게 하라 탄산음료나 주스 등을 마셔야 하는 상황 이라면, 음료를 마시기 전에 물을 한잔 가득

마시게 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물을 마시고 갈증이 해소되면, 설탕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 시고 싶은 욕구가 줄어들 수 있다.

아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라 아이들은 신체에 대해 특히 궁금증이 많다. 아이들을 도서관에 데려가서 신체 작용과 영 양에 대한 책을 보여주고, 물을 마시는 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해 주면 아이들은 물을 마 시는 것에 대해 흥미를 느껴 물을 마시고 싶 은 욕구가 증가할 수 있다.

천천히 변화를 유도하라 아이들에게 갑작스럽게 음료수를 마시지 못 하게 하면 아이들이 변화에 적응하기 어렵고, 반항심이 생길 수 있다. 아이들이 물을 마시게 하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가끔, 혹은 주말에만 물을 마시게 한 뒤, 천천히 음료를 마시는 습 관을 줄이는 것이 좋다.[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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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왕따' 오프라인 만큼 피해 심각 온라인상에서 특정 개인을 소외감 느끼 도록 만들거나 따돌림 시키는 사이버 왕 따가 신종 따돌림의 유형으로 떠오르고 있 다. 스마트폰과 SNS의 등장으로 나타난 새 로운 형태의 따돌림 현상이다. 온라인 왕따는 현실이 아닌 사이버 세계에서 일 어난다는 점에서 대수롭 지 않게 여기기 쉽다. 하 지만 전문가들은 온라인 왕따를 당한 피해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왕따를 받 는 사람들 못지않게 정신 적인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한다. 미국 샘휴스턴주립대학교의 최신 연구 에 따르면 사이버 왕따를 당하는 학생들 은 실제 학교생활에서도 두려움을 느낀다. 이 대학의 응용범죄학과 라이언 란다 교

음악에 맞춰 아기 흔들어주면 사회적 유대감 강화 음악 리듬에 맞춰 아기를 흔들어 주는 것 이 아기와 눈을 맞추는 행동보다 아이의 사 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연구팀이 14개월 된 아기 69명을 대상으로 음악에 맞춰 아기 를 흔든 뒤 아기의 행동을 관찰했다. 연구 팀은 연구진 한 명과 아기 한 명씩을 짝지 어 아기를 안고 한 그룹은 박자에 맞춰 아 기를 흔들었고, 다른 한 그룹은 박자를 무 시한 채 박자에 어긋나게 흔들었다. 음악이 끝나고 연구진은 아기 옆에서 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등 몇몇 간단한 동작 을 취한 뒤, 의도적으로 바닥에 펜을 떨어뜨 린 뒤 아이들의 반응을 관찰했다. 그 결과, 음악 박자에 맞춰 몸을 움직인 아이들이 펜 을 집어서 건네주는 비율이 50%인 것에 비

1102호

해 틀린 박자로 춤을 춘 아이들 은 30%만이 펜 을 건네줬다. 연구를 이끈 로라 키렐리 교 수는 "타인과 동시에 움직이 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조화 가 중요하다"며 "이렇게 조화로운 움직임을 경 험하면 걷는 방법도 익히지 못한 아주 어린 아 기에게도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기의 무거운 머리를 고려하지 않고 심하게 흔들면 아이가 뇌사 상태에 빠지는 '흔 들린아이증후군'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 야 한다.[헬스조선]

수는 “온라인에서의 괴롭힘이 오프라인에서 의 두려움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며 “동료나 친구들에게 부당한 괴롭힘 을 당했다는 사실로 인해 많은 부정적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린다 교수 팀은 12~18세 사이 학생 3500명을 대상으 로 설문조사를 실 시했다. 온라인상 에 본인에 대한 잘 못된 정보 혹은 상 처가 될 만한 정보 가 올라온 적이 있는지, 이메일이나 문자를 통 해 욕설이나 위협이 되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 아본 적이 있는지, 온라인 친구 목록에서 본인 만 제외된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다. 연구팀이 설문조사를 확인한 결과, 응답자 의 7%가 온라인 왕따의 피해자였고, 29%는 기존의 방식대로 오프라인에서 왕따를 당하 고 있었다. 또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왕따 피 해자 모두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사이버범죄는 디지털이나 전자통신매체를 이용해 특정 상대를 괴롭힐 의도로 공격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행동을 포함한다. 이 중에서 도 사이버 왕따는 학생들의 학업수행능력을 떨어뜨리고 우울감과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또 피해자가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자해하고 심지어 자살을 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초래하 기도 한다. 사이버 왕따를 당한 피해자의 범 죄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온라인에서 의 따돌림이 이 같은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이버 왕따를 예방하고 피해 자들을 관리하는 방침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안전저널(Security Journal)’에 실렸고, 미국 과학뉴스 유레칼러트가 보도했 다.[코메디닷컴]


36 2014년 7월 10일 (목)

생·활 / 여·성

갑자기 많아진 생리혈, 회춘 아닌 질병 신호 직장인 이병희(40, 서울 종로구)씨는 최근 몇 달간 생리혈이 많아진 것을 느꼈다. 나이 가 들면서 생리혈의 양도 줄어들 것이라 생각 했는데, 갑자기 양이 많아져서 이씨는 회춘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친구들에게 신체 변화에 대해 말한 이씨는 뜻밖에도 "자궁에 병이 생 긴 것일 수 있으니 병원을 가보는 게 좋겠다" 는 말을 들었다. 산부인과를 찾은 이씨는 자 궁근종을 진단받았고, 수술로 근종을 떼냈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이다. 자궁 내에 발생하는 위 치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나뉜다. 자궁근종은 주로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재발이 쉽고 크기나 위치에 따라 임신에 영향 을 미칠 수 있다. 초경기부터 폐경기까지 점점 성장하며, 40 대에 가장 커지게 된다. 생리과다, 생리통, 복 부 불편함과 배뇨 장애 등이 주요 증상이다. 자궁근종은 새롭게 생겨나기도 하지만 주로 작았던 근종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영 향으로 커지는 경우가 많다. 결혼 연령의 고령 화로 인해 30대 임신여성이 늘어나면서 임신 중 초음파를 보는 과정에서 우연히 커진 근 종을 발견하기도 한다. 청담산부인과외과 김민우 원장은 “생리혈의 양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나이 가 들면서 조금씩 줄게 되는데, 갑자기 생리 량이 많아질 경우 일부 여성들은 자궁이 젊 어진 것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스 트레스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일시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으나 2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자 궁근종, 선근증 등의 영향일 수 있으므로 병 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궁근종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만큼 특 별히 예방법은 없다.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 을 통해 크기와 개수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

요하다. 만약 근종의 크기가 3cm이상이거나 다수 분포할 때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된다. 자궁근종의 수술법은 근종 제거술이나 자 궁적출술, 비침습적 시술, 호르몬 치료 등 개 인의 증상과 상황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과거에는 자궁절제술, 혹은 자궁적출술을 사용했는데, 이때 자궁 내 근종제거는 가능 했지만 근종이 있는 자궁부위를 절제해 자궁 기능의 소실 등 임신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 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자궁 전부를 드러낼 수도 있기 때문에 수술의 예후가 좋지 않았 다. 자궁을 적출하는 경우 건강상의 문제가 생 기는 것은 아니지만 자궁상실로 인한 정신적 인 고통이 따르는 등 후유증을 겪기도 했다. 최근에는 개복수술에 대한 부담감과 임신계 획 등으로 인한 자궁 기능의 상실을 막기 위해 비수술적 치료법이 많이 시행된다.[헬스조선]

영국생활

국민 식용유 카놀라유, 장단점 알고 먹자 주부들 사이에 '카놀라유'의 인기가 높다. 샐러드의 드레싱은 물론, 구이, 부침, 볶음, 튀김에도 고루 쓰인다. 몸에 안 좋은 포화 지방산은 적고, 몸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 의 일종인 리놀렌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국민 식용유'로 불린다. 이 카놀라유는 주로 캐나다에서 수입된다. 카놀라란 이름도 캐나다에서 만든 새로운 품종의 기름이란 뜻에서 붙여졌다. 보통 유 채꽃씨에는 동맥경화나 심장질환을 유발하 는 '에루신산'이라 불리는 독성물질이 있다. 캐나다 정부가 품종을 개량해 독성물질을 거의 없앤 유채꽃을 개발했고, 여기서 짜낸 기름이 바로 카놀라유인 것이다. 카놀라유를 많이 쓰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는 카놀라유의 효능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미국 당뇨협회가 발간 하는 학술저널 '당뇨병 관리'에는 이를 뒷받 침하는 토론토대학 의대의 흥미로운 연구결 과가 게재됐다. 이 대학 젠킨스 교수 연구팀 에 따르면 혈당지수가 낮은 식단을 실천하 면서 카놀라유를 섭취한 2형 당뇨병 환자 들은 당화혈색소가 크게 떨어졌다. 동맥경 화를 유발하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도 감소했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 기능이 저하돼 혈당이 높아진 경우이다.

적포도주는 만병통치약? 임신부에겐 '毒' 노화방지, 피로 해소 효과를 내 '몸에 좋은 술' 로 알려진 적포도주가 태아에게 독이 될 수 있 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대학의 연구에 따르 면 적포도 껍질에 포함된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은 태아에게 췌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성분은 심장질환 및 비만 예방, 기억력 증 진, 충치 예방 등의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임신부는 고사리를 섭취할 때도 유

의해야 한다. 고사리는 '임신부가 잘못 먹으면 배 속의 태아가 죽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독 성이 강한데, 이는 고사리의 '프타퀼로사이드'성 분 때문이다. 이 성분을 장기간 먹으면 폐암· 방광암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소금물에 삶 아 먹고, 삶더라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 는 것이 좋다. 연구결과는 미국 실험생물학회 저널에 게재 됐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헬스조선]

이러한 기능성에도 불구하고 카놀라유를 피 해야 할 사람들도 있다. 바로 천식환자들이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약대 교수팀은 대규모 연 구를 통해 비타민E의 한 형태인 감마 토코페 롤이 폐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 혀냈다. 감마 토코페롤 형태의 비타민E는 카놀 라유와 콩, 옥수수 등에 많이 들어있다. 이 연 구팀은 "천식이 있다면 비타민E의 종류를 가려 서 먹어야 한다"고 했다. 카놀라유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도 있다. 주로 캐나다 등지에서 수입되는 카놀라유의 원재료 는 대부분 유전자변형식품(GMO)인 것으로 알 려져 있다. 재배 시 해충 피해를 방지하기 위 해 유전자를 조작한 것이다. 하지만 현행 GMO 표시제도는 최종 제품에 유전자재조합 DNA나 외래 단백질이 나오지 않으면 GMO인지 표시 하지 않아도 된다. 식용류의 경우 가공하면서 화학적 변화를 거치기 때문에 GMO 원료를 써 도 검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카놀라와 대두, 옥수수의 수입 의존도가 높고, 수입된 상당수는 GMO인 것을 감안할 때 시판되는 이들 식용유의 원재료 를 GMO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가 시판되고 있는 카놀라유 등 식용유 43 개 제품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 제품 모두 수입산 카놀라와 대두, 옥수수를 원재료로 썼지 만, GMO 표시를 한 제품은 없었다.[코메디닷컴]


생·활 / 여·성

THE UK LIFE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면 모공이 넓어질까? 여름은 사계절 중 모공이 가장 넓어지는 시기다. 날씨가 더워지면 피지 양이 많아지고 피지선의 활동도 왕성해지기 때문에 이를 배출하기 위해 모공이 쉽게 확장되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각종 뷰티 프로그램에서는 모공과 피부결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제는 윤광이나 물광 피부 가 아닌, 매끈해 보이고 살아있는 피부 표현을 트렌드로 꼽 고 있다. 더불어 ‘모공결’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을 정도다. 완벽히 배출되지 않은 피지는 각질 등 각종 노폐물과 섞 여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 깨끗이 제거되지 않은 노폐물 이 모공을 더욱 확장시키고, T존 부위와 같이 피지분비가 상대적으로 많은 부위에는 블랙헤드를 유발하기도 한다. 모공 관리에는 무엇보다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먼저, 과음을 삼가자. 술을 많이 마시면 피부 재생능력이 떨어 지고 피지의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내에서는 적 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사우나나 찜질방 등을 너 무 자주 이용하지 않도록 하자. 사우나를 자주 하면 피부 속 수분 소모량이 많아 탄력이 떨어지며 피부가 처지고 모공이 커진다. 가끔은 즐기되, 반드시 찬물로 마무리하 는 것을 잊지 말자. 클렌징을 철저히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의 재생은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가장 많이 이뤄지는데, 유분이 많 은 화장품과 먼지, 노폐물 등이 피부를 덮고 있는 상태에

서 그대로 수면을 취하면 피부 재생을 방해할 뿐만 아니 라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미지근한 물로 꼼꼼히 세안한 후에는 피부 당김이 없도 록 수렴효과가 있는 기초제품을 바로 바르는데 이때 냉 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든 화장수를 이용하면 모공을 수 축해주는 효과가 있다. 세안 후 피지분비가 많고 번들거린다면, BHA(ß-하이 드록시애시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AHA, 살리실릭산, 레졸시놀 등 각질제거 효과가 있는 성분들로 여름철 피지 분비가 늘어날 때 적 절히 사용하면 모공수축에 도움이 된다. 농도에 따라 주 1-2회 사용하면 좋다. 또한 절대로 피지를 손으로 짜서는 안 된다. 흉터가 남 을 수도 있고, 손에 있던 균들이 옮아 염증을 일으킬 우 려도 있기 때문이다. 피지는 평소 팩이나 가벼운 필링 제 품을 이용해 제거해주자. 간혹 모공을 가리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바르고 그 위에 파우더까지 듬뿍 두드리는 분들이 있는데, 오히 려 모공 사이에 낀 파운데이션과 파우더 때문에 모공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얇은 막으로 모공을 가려 주는 모공 전용 컨실러나 실리콘 제제의 화장품으로 피부 결을 고르게 해주는 것이 좋겠다.[헬스조선]

이메일 문자로 대화하면 부부 사이에 문제 ↑ 간섭이 심한 시부모나 장인, 장모, 돈, 말썽 많은 아이들…. 이런 것들은 결혼생활을 방해 하는 보편적인 요소들이다. 하 지만 이런 것 말고도 결혼생활 을 망치는 것들이 있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부부간에 얼굴을 맞대지 않고 디지털 기 기 등으로 더 많은 소통을 하 다보면 문제점이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연구팀에 따르 면,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잔 부부 간에 심한 입씨름이 더 많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잠이 부 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명료하게 생각하는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며 "이 때문에 대화를 나누기 어려워지고 결국 격한 말을 쏟아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

수면이 부족하면 부부간의 대화가 격렬해질 때 평소보 다 더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며 "충분히 잠을 잔 뒤에 대화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에 의하면, 얼굴을 맞 대고 나누는 대화보다 디지털 기기를 통해 문자나 이메 일 등으로 소통을 더 많이 하 는 부부는 그들의 현재 관계 에 대한 만족감이 낮은 것으 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디지털 기기로 하는 소통에는 감정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며 "충분히 의사전달을 하지 못하 면 아쉬운 점이 더 많아진다" 고 말했다. 이 내용은 미국의 여성지 우먼스 데이(Woman's Day)'가 보도했다.[코메디닷컴]

마늘보다 좋다는 '흑마늘', 집에서 만들어 볼까 흑마늘은 마늘을 적정 온도 와 습도에서 발효·숙성시킨 것 을 말한다. 마늘 특유의 향과 매운맛이 없고 검은 색의 젤리 형태를 띠고 있다. 흑마늘은 신 진대사를 촉진하며 일반 마늘 보다 영양분이 많고 흡수율도 높다. 생으로 먹거나 진액으로 먹어도 되고, 여러 가지 음식에 마늘 대신 사용하거나 소스를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한다. 흑마늘의 주성분인 스코르디닌은 생마늘보다 2배 많이 들어 있다. 스코르디닌은 강력한 산화환원 작용을 해 체내 에 들어온 영양물질을 완전 연소시켜 신진대사를 촉진한 다. 강장·피로회복·식욕증진·체력증진·성장촉진 등의 효과 가 있다. 특히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효소의 작용을 촉진

시켜 발암물질이 정상 세포에 손상을 주지 못하게 한다. 이 물질은 대장암, 폐암, 피부암에 유효하다. 흑마늘을 만들 때는 햇마늘보다 수분이 없는 묵은 마 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늘을 찜통에 찔 때는 속까 지 잘 익히는 게 중요하다. 흑마늘을 만든 보온밥솥은 마 늘 냄새가 한동안 스며 있기 때문에 안 쓰는 밥솥으로 만 드는 게 좋다. ◇흑마늘 만드는 법(4인분 기준) *재료 : 통마늘 30개 *과정 : 1. 마늘을 통째로 찜통에 넣고 20분 가량 알이 투명하게 익도록 찐다. 2. 찐 마늘을 밥통에 넣고 보온으 로 이틀간 둔다. 3. 마늘을 꺼내 공기가 잘 통하는 채반 에 하루 정도 말린다. 4. 다시 마늘을 밥솥에 넣고 5일간 보온으로 둔다. 완성되면 알만 발라서 냉동실에 두고 먹 는다.[헬스조선]

6월에서 8월, 임신 가능성 낮은 이유는 '정자' 때문 6월에서 8월 사이에 임신이 다른 때보다 어렵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여름철에 남자들이 기형이나 느 린 정자를 배출할 위험성이 2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영 국 셰필드 대학교와 맨체스터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6월에서 8월 사이에 사정되는 정자는 약 3개월 전에 만 들어지는데 그때 햇빛 부족과 비타민D가 부족해서 기형 인 정자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셰필드 대학교 남성병학 앨런 퍼시 교수는 "8월 이후에 임신되었을 4월과 5월에 태어난 아이들이 대부분인 영국

의 출산률을 보면 여름 정자가 임신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자의 모양에는 흡연 이나 음주, 딱 붙는 하의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정자 의 기형은 높은 온도에 영향을 받는데, 햇빛 부족과 비 타민D 부족으로 기형이 되면 정자가 자궁경관에 들어가 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기형인 정자는 헤엄 을 치는데 어려움을 느껴 임신을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 남성의 고환이 정상체온인 36.5도를 넘으면 정자 생산 이 중단된다.[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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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뷰·티 가장 쿨한 블루

인디고, 코발트, 프레시안, 피코크, 스카 이, 로열… 블루 계열의 색깔을 쫙 나열하 면 수십 개쯤 된다. 이 시원한 컬러들은 여 름 컬러로 대표될 만하다. 이처럼 여름 하 면 '블루'가 떠오르듯, 블루 하면 반사적으 로 블루진이 연결된다. 사시사철 등장하는 그 블루진의 매력을 연구한 브랜드는 바로 루이 비통이다. 워싱의 강도와 횟수에 따라 채도와 명도가 다른 블루진 팬츠를 다채롭 게 선보였다. 여름에 데님은 무척 덥다. 그렇다면 두꺼 운 능직의 면직물인 데님을 좀더 시원하게 입을 방법은 없을까? 스티브앤요니는 올여 름을 위해 'Blue Goes On'이라 이름 붙인 스페셜 라인을 선보였다. 베이식한 데님 소 재의 낙낙한 셔츠와 마린 드레스! 아주 얇 게 가공한 서머 데님은 얇은 리넨처럼 하 늘거리고 보드랍고, 오버롤 팬츠를 싹둑 자 른 짧은 크롭트 톱은 경쾌하고 시원하다. 사실 데님은 통기성이나 땀 흡수가 그리 좋 은 소재는 아니 다. 그래서 멋쟁 이들이 선택하 는 건 데님보다 통풍성과 가벼 움을 자랑하는 샴브레이. 파란 색과 흰색 실이 오버랩돼 빛의 각도에 따라 농 도가 달라 보이 는 샴브레이 셔 츠는 그동안 남 성복 원단으로 자주 쓰였다. 아

스타일링

메리칸 클래식을 외치는 랄프 로 렌과 타미 힐피거야말로 샴브레 이 소재에 공을 들이는 브랜드. 또 A.P.C는 바네사 슈어드와의 협업을 통해 샴브레이 원단의 미 니멀한 마린 드레스를 선보였다. 스트리트 패션을 대표하는 데님 과 달리 샴브레이 소재는 요트, 리조트, 젯셋 등 고급스러운 이 미지를 지닌 게 특징. 샴브레이 셔츠를 우리 여자들이 입을 때 는 한 치수 큰 사이즈를 고르는 게 더 멋스럽다(소매를 둘둘 걷 어 올린 다음 매니시한 화이트 배기 팬츠나 짧은 데님 팬츠를 매치하면 좋다). DNA가 같은 데님과 샴브레이 말고도 블루 데님을 모방하는 니트 소재도 등장했다. 대표 적인 예가 미쏘니에서 선보인 코튼 원사로 된 블루 니트 풀오버. 워싱된 데님처럼 보이는 것 이 가장 큰 특징이다. 클로에는 가장 기본적인 '진청' 컬러의 실크 의상들을 선 보였는데, 이 중 블루 컬러가 얼 룩덜룩하게 염색된 오버롤 팬츠 는 80년대 데님 이미지를 그대 로 닮았다. 런웨이 유행을 대중에게 전파 하는 SPA 브랜드에서는 올여름 블루를 어떻게 활용했을까? 답 은 인디고 블루로 염색된 리넨 워크 셔츠! 그야말로 오감을 만족 시키는 서머 아이템이다. "집에서 물빨래가 가능해요. 살짝 구김이 도는 게 멋스러우니까요. 무엇보 다 입었을 때 시원하고 편안해 보이죠" 에잇세컨즈의 블루 리넨 셔츠를 만지작거리자 매장 직원

Ice Blue

이 또 다른 블루 셔츠를 추천했다. "청헤지 원 단이에요. 리넨과 데님의 중간처럼 보이는 게 특징이죠. 데님처럼 보이지만 훨씬 가볍고 면 사로 만들어져 땀 흡수와 통기성이 좋습니다." 심지어 가격도 리넨 소재보다 저렴한 편이다.

영국생활 출처 | Vogue

매 시즌 리넨 셔츠를 선보이는 유니클로는 이 번 시즌 아주 짙푸른 인디고 블루 컬러의 리넨 워크 셔츠를 선보였다. 처음 꺼냈을 땐 옥스퍼 드 셔츠처럼 빳빳해 보이지만, 입을수록 부드 럽고 자연스러운 핏을 자랑한다.


요·리 / 푸·드

THE UK LIFE

허한 기 보충하고 입맛 돌리는 1_돼지고기 수육 재료_ 삼겹살 600g, 대파 1대, 마늘 5톨, 생강 1/4통, 통후추 1작은술, 청주 1/4컵, 된장 2작은술, 물 적당량 만드는 법_ 1 돼지고기는 찬물에 10~20분간 담가 핏물을 살짝 제거한다. 2 대파는 5cm 길이로 썰고 마늘은 반으로 가른다. 생강은 도톰하게 저민다. 3 큰 냄비에 ①의 돼지고기를 넣고 고기가 잠길 정도 로 물을 붓는다. 여기에 ②의 대파와 마늘, 생강, 통후추를 넣고 청주를 부은 뒤 센 불에 끓인다. 4 ③ 이 부르르 끓어오르면 된장을 풀어 넣고 뚜껑을 덮어 30~40분간 충분히 삶아 꼬치로 찔러보아 쑥 들 어가면 불을 끄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_부추무침 재료_ 부추 1/4단, 양파 1/2개, 양념(고춧가루·간장·매실청 1큰술씩, 식초·설탕 1작은술씩, 소금·깨소 금 약간씩) 만드는 법_ 1 부추는 다듬어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털어 4cm 길이로 썰고 양파는 얇게 채썬다. 2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어 고루 섞으면서 설탕과 소금을 충분히 녹인다. 3 볼에 ①의 부추와 양 파를 넣고 ②의 양념을 넣어 가볍게 버무려 돼지고기 수육과 함께 곁들인다.

3_죽순전복 갈비찜

나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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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

맛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5 큰 그릇에 얼음, ③의 과일과 채소, ④의 해초를 고루 담고 ① 의 멍게살을 올린 뒤 ②의 국물을 부은 다음 참기름을 두르고 통깨를 뿌린다.

5_장어구이 재료_ 민물장어 2마리, 생강 1통, 깻잎 4~5장, 양념장(진간장 8큰술, 청주·맛술·물엿·설탕 2큰술씩), 국 물(장어 머리·뼈 2마리 분량, 물 2컵, 통마늘 1통, 대파 1대, 마른 고추·표고버섯 1개씩, 생강 1쪽, 양파 1/2개, 계피(5×4cm) 1토막, 감초 3토막, 통후추 약간) 만드는 법_ 1 장어는 등 쪽에 길이로 칼집을 넣어 편 다음 뼈를 발라낸다. 직접 손질이 번거롭다면 구입 처에서 장어를 손질해온다. 이때 장어 머리도 챙겨 온다. 2 ①의 손질한 장어를 마른 행주나 종이타월 로 핏물을 말끔히 닦아낸다. 3 냄비에 분량의 국물 재료를 넣고 약한 불에 1컵이 될 때까지 뭉근히 조 린 뒤 체를 이용해 건더기를 건져낸다. 4 ③의 국물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고 되직해질 때까지 끓 인 뒤 불을 끈다. 5 ②의 장어를 통째로 혹은 5~6cm 길이로 토막 내 마른 팬 위에 올려 센 불에 초벌 구이를 한다. 토막 낸 장어일 경우 가로로 꼬치를 끼워 말리지 않게 한다. 6 ⑤의 장어의 앞뒷면에 ④의 양념장을 고루 발라 팬에 올려 앞뒤로 구운 뒤 서너 차례 양념을 덧바르며 굽는다. 7 그릇에 ⑥의 장어 구이를 담고 생강과 깻잎을 곱게 채썰어 곁들인다.

재료_ 갈비 1kg, 전복 6마리, 죽순 1개, 표고버섯 3개, 마늘 10톨, 무 1/4개, 밤 10개(150g), 말린 대추 5개 (30g), 양념(간장 1컵, 맛술 1/2컵, 설탕·굴소스 2큰술씩, 다진 마늘·참기름 1큰술씩, 양파 1/2개, 배 1/4 개, 청양고추 2개,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_ 1 죽순은 5cm 길이로 토막 낸 뒤 도톰하게 편썬다. 표고버섯은 밑동을 떼어내고 1cm 폭으 로 채썬다. 무는 도톰하게 썬 뒤 모서리를 둥글린다. 밤은 껍질을 벗겨 준비한다. 대추는 돌려 깎아 씨 를 제거하고 길이로 3등분한다. 2 청양고추는 잘게 다지고 양파와 배는 곱게 갈아 나머지 분량의 양념 재료와 함께 고루 섞는다. 3 ②의 설탕이 모두 녹으면 핏물을 뺀 갈비와 ①의 무, 밤을 넣고 섞어 2시간 이상 냉장고에서 숙성시킨다. 4 압력솥에 ③의 재료를 양념까지 잘 훑어 담고 뚜껑을 닫은 다음 센 불 에 올려 끓인다. 추가 돌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20분간 더 삶는다. 5 ④의 압력을 뺀 뒤 뚜껑을 열어 손 질한 전복과 ①의 죽순, 표고버섯, 대추, 마늘을 넣고 중간 불에 올려 끓이다가 추가 돌기 시작하면 불 을 줄여 10분간 삶은 다음 압력을 빼고 그릇에 담는다.

6_콩가루 넣은 맑은 꽃게탕

4_멍게 물회

7_닭죽

재료_ 멍게 7개, 해초 한 줌, 배·오이·파프리카·양파 1/2개씩, 참기름 1/2큰술, 통깨 1큰술, 얼음 약간, 국물 (멍게 껍데기 7개, 고추장 1과 1/2큰술, 설탕 2큰술, 식초 3큰술, 매실청 1큰술, 소금·깨소금 약간씩, 물 4컵) 만드는 법_ 1 멍게는 껍데기를 분리하고 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냄비에 분량의 물을 붓고 끓이 다가 ①의 멍게 껍데기를 넣어 한소끔 끓인 뒤 체에 걸러 국물을 차게 식힌 다음 나머지 국물 재료를 넣어 고루 섞는다. 3 배는 껍질을 깎아 씨를 발라내고 오이는 돌기 부분을 제거하고 파프리카는 반 갈 라 씨를 제거한다. 배, 오이, 파프리카, 양파는 각각 채썬다. 4 해초는 흐르는 물에 씻어 찬물에 담가 짠

재료_ 토종닭 1마리, 불린 찹쌀 2컵, 수삼 2뿌리, 황기 3뿌리, 엄나무 3~4토막, 마늘 6톨, 통후추 1작은 술, 물 3~4L,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깊은 냄비에 물을 붓고 손질한 수삼, 황기, 엄나무와 통후추를 넣고 푹 끓여 국물을 우린 다음 건더기는 건진다. 2 ①에 손질한 토종닭과 마늘을 넣어 푹 끓인 다음 닭은 건져내 따로 먹는다. 3 ②의 남은 국물에 불린 찹쌀을 넣어 센 불에 한 번 부르르 끓인 뒤 중간 불로 줄여 저어가며 죽을 쑨다. 취향에 맞게 소금 간을 한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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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_ 꽃게 2마리, 애호박·양파·무 1/4개씩, 쑥갓 2~3줄기, 홍고추 1개, 날콩가루 약간, 국물(물 3컵, 구운 무 300g, 구운 양파 1/2개, 구운 대파 흰 부분 2대, 다시마(10×10cm) 4장, 말린 홍고추·청양고추 2개씩, 된장 1큰술), 양념(다진 마늘·날콩가루 1큰술씩, 간장 1/2큰술, 소금·설탕·후춧가루 약간씩, 참기름 적당량) 만드는 법_ 1 꽃게는 솔을 이용해 깨끗이 씻어 등딱지를 떼어내고 모래주머니, 부스러기를 정리한 뒤 잔 발을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냄비에 물을 부은 뒤 조리용 주머니에 다시마, 말린 홍고추, 청양고추를 담고 나머지 국물 재료, ①의 게 잔발과 함께 물에 넣어 20분간 푹 끓인다. 3 애호박, 양파, 무는 큼직하게 썬다. 홍고추는 송송 썰고 쑥갓은 두꺼운 줄기를 다듬는다. 4 ②의 국물이 우러나면 조리용 주머니와 구운 무, 양파, 대파는 건져 내고 ①의 손질한 꽃게와 등딱지, ③의 애호박과 양파, 무를 넣고 5분간 끓인 뒤 분량의 재료를 섞은 양 념을 넣어 간한다. 5 ④에 ③의 홍고추와 쑥갓, 날콩가루를 넣어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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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문·화

“여성에게 명예는 없다” 이슬람 '명예살인' 왜?

“여성에게 명예는 없다” 15세 딸을 약혼자와 전화통화했다는 이 유로 화형에 처하고(2013년 예멘), 부모 동 의없이 결혼했다는 이유로 신혼부부를 공 개처형하고(2014년 파키스탄), 친오빠에게 성폭행 당한 여동생을 ‘오빠를 유혹했다’ 는 이유로 살해하는(1994년 요르단) 일 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국제사회의 ‘뜨 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이른바 ‘명예살인 (honor killing)이다. ‘명예살인’이란 중동과 서남아시아 지역 에서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 족 구성원을 살해하는 관습이다. 가족 구성원이라지만 주로 정조를 잃거 나 간통을 범한 여성을 상대로 자행돼 왔 다. 생매장, 돌팔매질, 화형 등의 잔혹한 방법으로 시행된다. 유엔인구활동기금 (UNPFA)에 따르면 매년 전세계에서 명 예살인으로 희생된 여성은 5000여명으 로 추산된다.

▶코란과는 무관, 구태악습일뿐=명예살 인이 주로 자행되는 곳은 요르단, 파키스탄, 팔레스타인, 터키 등 아랍 이슬람 문화권이다. 명예살인이 이슬람 국가에 만연하기 때문 에 이슬람 종교의 영향으로 여겨진다. 하지 만 이슬람교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입 을 모은다. 실제로 이슬람교 경전 코란에서는 여성을 보호의 대상으로 규정한다. 명예살인 은 경전이 아닌 악습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특히 파키스탄은 ‘카로카리(karokari)’는 이 름으로 명예살인을 저지르는 가장 악명 높은 나라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신혼부부 피살 사건도 파키스탄 동부 펀잡주의 사트라 마을 에서 신부의 부모를 포함한 가족 5명이 결혼 을 허락할 것처럼 부부를 불러들여 흉기로 목 을 찔러 살해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들 신혼부부의 죽음을 아이들이 지켜보도록 강요했다”며 “ 파키스탄에서 명예살인은 새로운 것이 아니 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인권위원회는 “명 예살인으로 사망한 숫 자가 지난해 869명으 로 보고됐지만 실제 숫 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의 생명보다 ' 가문의 영광'=이슬람

▲ 세계 136개 국가중 최악 여성인권국인 예멘에서 부르카로 온몸을 가린 여성들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

문이다. 여성을 일종의 자산으로 취급하 면서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킨 여성은 가 차없이 처단한다. 여기에는 여성의 낮은 자의식도 한몫한 다. 국제인권감시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여성들 스스로조차 죽음으로 가족의 명 예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 족내 여성에 대한 명예살인에 동조하는 여 성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더 심각한 것은 이같은 여성경시 풍조가 대물림된다는 것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범죄학 연구소가 최근 요르단의 15세 남 녀 청소년 85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3.4%가 “명예살인에 동의 한다”고 답했다. 캠브리지대 마누엘 아이스 너 교수는 “교육수준이 높고 종교적이지 않은 응답자들 가운데에도 명예살인이 도 덕적으로 옳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었다”며 “규범을 깨뜨린 여성에 대한 폭력을 정당 화하는 문화적 관습이 여전히 광범위하게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경미한 처벌, 명예살인 근절 최대 복병=국제사회가 명예살인에 분노하는 또 다른 이유는 여성의 인권유린 말고도 처벌이 경미하다는데 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형법상 명예살인을 일반 살인사건과 다르게 취급한다. 파키스 탄에서는 여성에 대한 살해를 가족 내부 문제로 규정하면서 ‘고의적 살인’ 범주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FP)는 “파키스탄 법에서는 기소된 범죄자가 ‘피 묻은 돈(blood money)’이라 는 이름으로 희생자의 친척에게 일종의 위

문화권에서 명예살인이 자행되는 가장 큰 이유 는 가족이나 부족과 같 은 집단의 명예를 개인 의 생명보다 우선시하 는 가부장적인 문화때

자료를 지불하면 법적 처벌 없이 용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FP는 “이같은 남성들 사 이에서의 합의가 여성에 대한 살인을 눈감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밖에 요르단은 형법 98조에서 “상대의 불 법행위가 분노를 일으켜 살인을 저지를 경우 감형을 허락한다”고 규정한다. 또 예멘은 명 예살인이 대부분 부족법에 적용돼 시골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제대로 신고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나 정치인들의 방관적인 자세도 걸림돌 이다. 요르단에서는 1999년 명예살인을 없애 기 위해 요르단 국가위원회가 설립되고 법개 정 서명운동이 확산됐지만, 하원은 “명예는 남성들에게만 해당되며 여성과는 무관하다” 는 이유로 법 개정에 반대했다. 파키스탄에서 는 명예살인 금지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보수파의 반대에 부딪혀 기각됐다.

▶딸과 사위의 목을 낫으로=파키스탄에 서 또 엽기적인 '명예살인'이 발생했다. 파키스탄 경찰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동부 펀자브주 사트라마을에서 신혼 부부가 가족들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부가 17세이고 신랑이 31세인 이 들 부부는 부모들의 반대에도 결혼한 것으 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신부의 부모가 '결혼을 축복 해주겠다'며 이들 부부를 집으로 유인했다. 이 어 찾아온 부부를 밧줄로 묶은 후 신부의 아 버지가 직접 낫으로 자신의 딸과 사위의 목 을 그어 살해했다. 친정 부모는 딸이 하찮은 부족과 결혼해 자신들을 욕보였다고 살해이 유를 밝혔다.[헤럴드경제, 뉴스1]

영국생활

아동결혼 악습 나이지리아, '어린이 이혼녀' 수천명 나이지리아에 사는 마이무나 압둘라히는 1년간의 짧은 결혼생활 끝에 얼마 전 남편 과 이혼했다. 성인 여성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제 겨우 14살인 '어린이 이혼녀' 이야기다. 압둘라히는 13살이던 2012년 말 아버지의 강요로 27살 청년과 결혼했다. 남편은 교육

▲ '어린이 이혼녀' 마이무나 압둘라히(왼쪽)의 모습.

을 더 받으면 자신을 업신여길까 두려워 압 둘라히를 학교에 보내주지 않았다. 학교에 가는 대신 압둘라히는 농사와 물긷기, 청소, 요리 같은 집안일을 쉴 새 없이 해야 했다. 남편은 불만을 제기하는 압둘라히를 헛 간에 가뒀다. 남편이 없는 틈을 타 친정으 로 도망쳤지만 친정 아버지는 오히려 딸에 게 매질을 하고 남편에게 돌려보냈다. 하지 만 압둘라히에게 돌아온 것은 수치심을 느 낀 남편의 혹독한 매질이었다. 압둘라히는 다시 도망쳤고 이번에는 성공 했다. 압둘라히의 남편은 지난 2월 그녀와 이혼하고 다시 어린 신부를 찾는 중이다. 현재 친척집에 머물며 어린이 이혼녀 수 십명이 모인 '타탈리 자유 학교'에 다니는 압 둘라히는 "집으로 돌아가기가 너무 두렵다"

며 "가족들이 다시 나를 남편에게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동 결혼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 인 나이지리아에는 압둘라히처럼 도망치거 나 남편으로부터 버림받은 어린이 이혼녀가 수천명이 넘는다. 현재 학교에 다니는 압둘라히의 경우는 그나마 '행운'에 가까운 것이고 대부분의 어린 이 이혼녀들은 매매춘 등 비참한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법적 인 결혼 가능 연령은 18 세지만, 아동 결혼의 관 습은 아직도 만연해 있 다. 유엔 통계에 따르 면 나이지리아 여성 5 명 중 1명은 15세 이전 에 결혼한다. 아동 결혼은 여성의 낮은 교육률과도 연 관이 깊어 미혼 여성이 학교에 다니는 비율 은 69%이지만 기혼 여성일 경우 그 확률은 2%로 급격히 떨어진다. 기혼 여성의 73%는 교육을 받은 경험이 전혀 없으며, 기혼여성 4명 중 3명은 문맹 이라는 통계도 있다. 나이지리아의 열악한 여성 인권은 최근 이 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여학생 납치로 다시 한번 조명을 받고 있다. 보코하람은 지난 5월 나이지리아 동북부 치복시(市)의 학교 기숙사에 있던 여학생 200 명 이상을 한밤중에 납치했다. 보코하람은 여성이 서구식 교육을 받는 것은 죄악이라 며 납치 여학생들을 노예로 팔겠다고 밝혀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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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연·합·회·칼·럼

1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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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과 지혜로운 말 말은 그 사람의 수준입니다. 우리 속담에 사기 꾼들은 말을 잘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말뿐 아 니라 사기꾼들은 머리가 좋다는 속설도 있습니 다. 이러한 속설은 백성을 망하게 하는 망언입니 다. 사기꾼들은 머리가 나쁜 사람들입니다. 그들 은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못하는 사람 입니다. 다만 그들의 말에는 독이 들어 있어서 달콤할 뿐입니다. 원래 몸을 이롭게 하는 보약 은 입에 쓰지만 몸을 해롭게 하는 청량음료는 입에 달 뿐입니다. 말의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원래 말의 시작은 알파벳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큰 선 물 중 하나는 알파벳입니다. 물론 알파벳을 하나 님이 직접 만들어서 주신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사용한 언어의 역사를 보면 스메르인들이 사용한 쐐기 문자는 300개였습니다. 이집트인들은 700개 의 알파벳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문자는 보편 적인 것이 아니라 특별한 계층을 위한 문자였습 니다.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선물하신 문자는 히 브리 문자로서 모음 없는 자음만 22개를 주셨습 니다. 이 문자가 세상의 모든 문자의 조상인 알 파벳이 된 것입니다. 300개나 700개의 알파벳으로 표현할 수 없었 던 것을 22개의 알파벳만으로도 풍성하게 표현 해 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문자를 주 신 목적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문자 를 주신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그 의미가 알파 벳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알파벳은 히브리 문자 의 알렙과 베트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글자입니다. 그 문자가 헬라 말인 알파와 베타가 되었고, 영어 에는 에이와 비가 된 것이고, 우리 문자는 기역과 니은이 된 것입니다. 알파벳의 의미는 하나님나라, 이 땅에 존재하 는 모든 사람이란 의미입니다. 히브리어 첫 번째 글자인 알렙의 의미는 하나님, 하나님의 집을 의 미합니다. 두 번째 글자인 베트는 땅, 인간입니다. 그래서 문자를 주신의미는 인간의 언어로 하나 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민족의 의무는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있 으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에 있는 것입니다. 하 나님을 바르게 알아야 인간을 바르게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알파벳이란 언어를 주신 목적

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입으로 뱉어진 언어를 들 으시고 그대로 실행하신다 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 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민14:28) 그 시대의 수준은 화두가 되는 말입니다. 우리 민족에게 들려오는 말은 불신입니다. 서로가 서 로를 믿지 못합니다. 국민이 국가를 믿지 못하고, 정당을 믿지 못합니다.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국 가가 못 믿을 일만 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못 믿는다 말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리를 듣고 실행하십니다. 그래서 못 믿겠다고 말하면 정말 못 믿는 일만 발생하게 하신다는 의미입니 다. 그래서 못 믿을 일이 있다 할지라도 믿는다 말 해야 하며, 절망일지라도 희망을 말해야 하며, 암 흑이라 할지라도 빛을 말해야 합니다. 희망을 말 해야 희망이 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 간에 주신 언어에 담겨진 영적인 법칙인 것입니다. 지금은 브라질 월드컵으로 지구촌이 들썩거립 니다. 축구를 보지 않는다면 마치 역적이 되는 듯합니다. 축구가 전 민족의 종교가 되고 있습니 다. 우리는 왜 축구에 열광을 해야하는 걸까요?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월드컵 앞에 서면 떨 게 됩니다. 아이들이 월드컵을 시청하면서 떨린 다는 말을 종종합니다. 그것은 아이들 뿐 아니라 전 국민이 브라운관 앞에서 떨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게 됩니다. 축구를 시청하면서 지혜로운 말, 내 입에서 뱉 어지는 말을 연관지어 묵상하게 됩니다. 지혜로운 말은 축구에서 적진으로 쏘아올리는 정확한 패스 와 같습니다. 아무리 골을 잘 넣는 선수라 할지라 도 같은 선수가 공을 패스해 주지 않으면 공 한번 차보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는 크로아티아 대 브라질이었습니다. 목양관 지체들이 일방적으로 크로아티아를 응원하였습 니다. 그 함성 소리에 브라운관을 봤더니 2:1로 브라질이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크로아티 아 선수들은 거의 골키퍼만 남기고는 전원 공격 으로 동점을 만들기 위해 경기에 임하고 있음이 화면에 여실히 드러나 보였습니다. 브라질의 골 문은 마치 철옹성과 같이 뚫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적진을 향해 맹공격만 퍼붓다보니 자기 편 골문은 훤하게 열려 있게 됩니다. 경기가 시 작하진 91분이 지났을 무렵 브라질 선수가 공을 빼앗아 상대방 크로아티아 적진으로 길게 패스 해 주었습니다. 브라질의 오스카 선수는 그 공을 따라 죽을 힘을 다해 달려서 몇 초도 걸리지 않 아서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뚫어 버렸습니다. 결 국 경기는 3대1로 브라질의 대승리로 끝나게 되 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날 크로아티 아 선수는 한 골도 넣지 못한 것입니다. 한 점을 획득한 것도 브라질 선수인 마르셀로의 자책골 이었던 것입니다. 자기 실력은 숨길 수 없습니다. 감추어 두었다 할지라도 언젠가 훈련된 실력은 드러나게 되는 것 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이 그러합니다. 그래서 모든 능력은 몸에 배는 것입니다. 걸음걸이에 나 타나는 것이요, 작은 행동 하나 하나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히 입으로 뱉어지는 말을 들어보면 그의 인생, 그의 미래가 들어있게 됩니다. 단순하 게 축구를 시청할지라도 격앙된 응원 속에서 뱉 어지는 말에 그의 인생이 들어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세상과의 거룩한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 다. 공을 몰고 적진이라 정한 곳을 향해 달려야 합 니다. 그런데 홀로 공을 차지할 순 없습니다. 때로 는 동료에게 정확한 위치를 선점해서 패스해 주 어야 합니다. 내가 공을 세우고 싶지만 포기해야 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공을 패스해 준다는 것 은 지혜로운 말입니다. 성을 정복하기 위한 정확 한 패스, 지혜로운 말 한마디가 능히 성을 점령 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상대방 진영에 공을 정확하게 패스하고 그 공을 상대에 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훈련을 해 야 합니다. 그래서 공을 다루는 것이 몸에 배어 야 합니다. 마치 지혜로운 말을 할 수 있다는 것 이 그러합니다. 입에서 뱉어지는 말을 스스로 듣 고 점검해야 합니다. 지혜가 담긴 말이 그 사람 의 영적 수준이며, 하나님과의 거룩한 관계를 맺 고 있음의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박심원 목사 KCA 총무 예수마을커뮤니티 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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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연·예

카라3.0이냐, 3+1이냐… '영지'에 쏠린 눈 카라가 새 멤버 영지(허영지·20)의 합류 로 새 출발에 나섰다. 2007년 4인조로 데 뷔한 카라는 이듬해 김성희 탈퇴 후 구하 라 강지영을 영입해 5인조로 활동하며 전 성기를 누렸다. 카라는 6년 만에 또 한번 멤버 변화를 겪으며 ‘3기’를 맞은 셈이다.

관심은, 니콜과 지영의 탈퇴로 위기를 맞 은 카라가 허영지의 합류로 새로운 돌파 구를 맞느냐다. 영지가 기존 멤버들과 조화를 잘 이루 고 역량을 발휘해 팀의 업그레이드에 기 여한다면 카라는 ‘카라3.0’으로 전성기를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영지가 팀에 섞이 지 못하면, 기존 멤버와 새 멤버가 따로 노 는 ‘3+1’에 지나지 않으면서 대중의 호감을 기대하기 어렵다. 자연스럽게 카라의 미래를 예측하는 ‘ 가늠자’가 된 영지에게 쏠린 대중의 관심 은 높을 수밖에 없다. 멤버 영입이 불가피 했다는 시각에서 본다면, 새 멤버로서 영 지는 일단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영지는 우선 화려한 외모가 눈에 띈다. 예쁜 얼굴과 늘씬한 몸매, 사람을 끌어들 이는 매력이 호감을 준다. 스타일링에 따 라 성숙한 여인의 모습과 풋풋한 소녀의

모습이 공존하는 매력을 가졌다. 카라 멤 버 후보군이었던 ‘베이비 카라’ 7인 중 단 연 돋보이는 외모였다. 그러나 영지가 가장 높게 평가 받는 부분 은 열정과 근성이다. 오랜 트레이닝 기간 을 거치면서 다져진 인내심과 끈기가 이번 카라의 새 멤 버를 뽑는 오 디션 프로그 램 ‘카라 프 로젝트’를 성 공적으로 수 행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 다. 다리 부 상으 로 ‘카 라 프로젝트’ 1,2회에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무서 운 근성을 발휘해, 방송 내내 팬투표에서 1 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인간미 넘치는 엉뚱한 매력도 호감도를 높여준다. 잘 준비된 엔터테이너라기보 다 인간미 넘치는 면모가 친근감을 준다. 박규리와 한승연 구하라 등 기존 멤버는 카라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이미 새 앨범에 수록될 곡 선정을 시작했다. 세 멤 버가 입수된 곡들을 불러보면서 수록 여 부를 결정하고 있다. 허영지도 쉴 틈 없이 곧바로 카라 데모작업에 합류했다. DSP미디어 측은 “영지는 누구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 매력을 갖추고 있어 영지 합류를 계기로 카라는 다양한 매 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라는 8월 중순 미니앨범을 발표한 후 10월에는 일본에서 새 싱글을 내고 투어 에도 나선다.[스포츠동아]

영국생활

슈 ' 퍼맨' 하루-하울, 걸그룹 결성… '물고기 자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이하루가 이종사 촌인 김하울과 걸그룹을 결성했다. 34회 '가족의 탄생'편에서 '꼬마 뮤지션' 이하루 가 사촌 지간이자 절친인 김하울과 노래방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타블로-이하루 부녀의 집에 는 이종사촌인 김하울과 그의 아빠가 방문했다. 김하울은 강혜정의 동생인 강현정씨의 딸로 이 하루와 동갑내기 사촌이자 절친. 이하루의 걸그룹 결성은 뜻하지 않게 이뤄졌 다. 아빠들과 함께 노래방에 간 이하루와 김하 울은 사촌지간답게 '판박이' 음악 취향을 보였다. '렛잇고'를 선곡한 이하루와 김하울은 열창하 며 남다른 가창력을 선보였다. 둘은 약속이라 도 한 듯 '렛잇고' 가사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자 신만만하게 노래하다가, 모르는 가사가 나오면 마이크를 아빠들에게 전달하는 등 '내 맘대로

무대매너'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루와 김하울의 깜찍한 무대에 어느새 노 래방 밖에는 관중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토끼자매에 이은 '물 고기 자매'의 스페셜 무대는 성황리에 개최됐 다는 전언.[OSEN]

채림 반지 나폴레옹이 연인에 준 '왕관 디자인'… 가격은? 배우 채림(35)이 중국 배우 가오쯔치(33)에게 프러 포즈 당시 받은 '반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가오쯔치가 지난달 29일 채림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했을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채림은 중국 베이징 번화가 싼 리툰에서 연인 가오쯔치의 청혼을 받았다. 신승훈의 'I Believe'를 한국어로 부르며 나타난 가오쯔치는 채림에게 장미 꽃다발을 건넨 후 무릎 을 꿇으며 반지를 끼워줬다. 눈물을 글썽이며 청

혼을 받아들인 채림은 가오쯔치와 함께 사람 들의 환호를 받았다. 가오쯔치는 "우리 두 사람 의 성격이 비교적 소심하고 내성적이어서 조금 색다른 프러포즈를 선물해주고 싶었다"고 공개 프러포즈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채림이 받은 청혼 반지는 나폴레옹이 사 랑했던 연상녀 조세핀에게 준 왕관을 본따 만 든 것으로 다이아몬드 크기에 따라 최대 수십 억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조선]


방·송 / 연·예

THE UK LIFE

부모 못잖은 스타 2세 누구누구? 스타 2세들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뜨겁다. 최근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스타 2 세가 있다. 조재현 딸 조혜정, 이경규 딸 이예 림, 조성하 딸 조수현 양이다. 스타 2세라는 점에서도 대중의 호기 심을 자극하지만 이뿐 만이 아니다. 세 사람 모두 배우 지망생이라 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끄는 것. 또 방송을 통 해서도 종종 얼굴을 비 추며 데뷔 이전부터 대 중에 눈도장을 톡톡히 찍고 있다. 조성하 딸 조수현 양 은 19세로 현재 예술고 등학교 연기과 3학년이 다. 체조선수 출신인 엄 마를 닮아 유연한 몸으 로 걸그룹 노래와 안무 를 소화하는 등의 모습 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 히 여배우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하는 미모까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경규 딸 이예림 양은 현재 동국대 연 극영화학과 13학번이며 이경규와 함께 CF 를 찍어 '문근영 닮 은꼴'로 화제가 되기 도 했다. 조재현 딸 조혜정 양은 이미 정식 연 기자 데뷔를 했다. 앞서 SBS '좋은아침' 조재현 편에 등장해 아버지가 출연하는 연극무대에서 소품 과 음향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던 그는 이후 케이 블TV OCN 드라마 '신의퀴즈4'에서 희 귀병 헤모라크리아 를 앓고 있는 우정 미 역을 맡아 연기 파 배우인 아빠의 피를 이어받았음을 확연히 느끼게 했 다.[티브이데일리]

박봄, SBS '룸메이트' 촬영 불참 걸그룹 2NE1의 박 봄이 SBS 예능 '룸메 이트' 촬영에 불참하 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봄은 최근 소속 사 YG엔터테인먼트 를 통해 "저로 인해 엄청난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모두에게 정말 죄송스럽다. 참담한 심정으로 도저히 '룸메이트'

녹화에 참여해서 정상적으로 촬영을 할 자 신이 없다"는 심경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룸메이트' 측은 이같은 박봄의 의 견을 받아들여 박봄이 촬영에서 빠지는 것 으로 방침을 굳힐 게 확실해 보인다. 하지 만 이미 촬영과 에피소드 편집이 모두 마쳐 진 박봄의 '룸메이트' 출연분은 앞으로 몇주 간에 걸쳐 그대로 방영되는 것으로 알려졌 다.[OSEN | 관련기사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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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없는 안방극장, 사극팬 공황 방지 '비책' ''정도전'도 안하는데 이제 무엇을 볼까.' 사극팬이라면 당장 '공황'에 빠질 판이다. 지 난 6개월 토, 일요일 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 던 KBS 1TV '정도전'은 이제 막을 내렸다. 정 도전의 죽음만큼이나 사극 팬들의 가슴도 허 망하다. '정도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허망함을 달래줄 '비책'들은 있다.

#1. 비책 '하나'… 영리한 사극 연기자 이준기의 '조선총잡이' 시청 '정도전' 같은 정통 사극은 아니지만 안방극 장에 '사극'의 향기를 그나마 전해줄 드라마 가 이제 갓 시작했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한 KBS 2TV 수목드라 마 '조선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가 그 것이다. 이준기 남상미 주연 의 '조선총잡이'는 개 화기 조선 최고의 검 객이 제목 그대로 '총 잡이'로 변신하는 과 정을 그리고 있다. 정 도전이 조선을 건국하고 500년 가까이 흘러 조선이라는 나라가 무너지던 시기가 배경이다. 정도전이 희망이 없는 고려를 무너뜨리고 새 왕조 조선을 건국하려했던 '고뇌'를 기억하는 시청자라면, 조선 최고의 검객이 칼을 버리고 총을 택하는 번뇌와 고민 과정도 충분히 흥미 를 안길 것이다.

#2. 비책 '둘'… 개화기까지 '점프'가 부 담된다면 인조 시대 '삼총사'로 조선 건국기에서 개화기로 '점프'가 부담되는 시청자라면 건국에서 200여 년이 지난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한 tvN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도 노려볼만하다.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삼총사'는 아토스, 포 르토스, 달타냥, 아라미스 등 등장인물로 익 숙한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 브로 한 드라마다. 낭만적 픽션과 병자호란 당 시 청나라에 끌려간 소현 세자의 비극적 삶이 함께 버무려질 예정이다. 소현세자 역에 이진욱, 허승포 역에 양동근, 안민서 역에 정해인이 캐스팅 됐고, 박달향 역 에 정용화, 조미령 역에 유인영, 강빈 역에 서 현진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3. 비책 '셋'… 그래도 정통 사극을 원 한다면? 내년 1월 '징비록'

오로지 '정도전' 스타일의 정통 사극만 눈에 들 어온다면 내년 1월까지 기다려야한다. 서애 류성룡의 일대기를 다룬 '징비록'이 대 하 사극으로 KBS 1TV에서 방송한다. '징비록' 은 류성룡이 임진왜란의 기승전결을 담아 후 대에 다시는 똑같은 비극을 되풀이 하지 말라 는 쓰라린 반성을 담은 책. 임진왜란이 발발한 선조 25년(1592년)부터 선조 31년(1598년)까 지 7년 동안의 일을 기록한 책이다. '징비록'은 그간 주로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 으로 묘사됐던 임진왜란 시기의 조선을, 류성 룡의 시각에서 다룸으로써 이 시기 조선의 상 황을 보다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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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샤키라, 브라질월드컵 폐막식서 산타나와 공연 가수 샤키라(37)가 브라질월드컵 폐막식에 서 공연한다. 영국 가십사이트 피메일퍼스트는 콜롬비아 출신 美 가수인 샤키라가 오는 13일(이하 현 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 경 기장에서 결승전이 열리기 직전 폐막공연에 서 '라 라 라(La La La)'를 부른다고 전했다. 샤키라는 서면을 통해 "나는 축구와 복잡 한(?) 관계로 얽혀있다. 난 나를 포함해 세계 의 많은 사람들이 왜 월드컵에 열광하는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샤키라는 10세 연하의 바르셀로나 소속 축구스타인 제라르 피케와 결혼, 18달 된 아들 밀란 피케를 두고 있다. 그녀는 이번 폐막공연에서 카를로스 산타 나, 위클리프 진과 함께 브라질월드컵 공식가 '다르 움 지이토(Dar Um Jeito)'를 부르며 브 라질 가수인 알렉산드르 피레스, 이베트 샹

갈로 등도 출 연한다. 또한 브라질 각 지 역의 학생들 이 삼바파티 를 펼칠 예정. 샤키라는 이전 2006년 독일월드컵 과 2010년 남 아공 월드컵 때도 폐막공 연에 참가했었다. 이번 브라질에서도 남 아공때 처럼 월드컵송 '와카 와카(Waka Waka)를 부른다. 개막식 공연은 푸에르 토리코계 미국 가수인 제니퍼 로페즈가 장식했었다.[마이데일리]

맥그로·피트·니슨, 세대별 '최고 섹시남' 등극 컨트리가수 팀 맥그로(47), 배우 브래드 피 트(50), 그리고 리암 니슨(62)이 각 세대를 대 표하는 최고 섹시남으로 뽑혔다. 해외 매거진 클로저(Closer)가 '올여름 성인 여성들이 좋아하는 가장 섹시한 남자'를 뽑 는 설문조사에서 팀 맥그로가 40대 스타중 1위, 브래드 피트가 50대 스타중 1위, 그리고

리암 니슨이 60대 스타중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각 세대별 수위는 아니지만, 조 지 클루니(53) 조니 뎁(51) 덴젤 워싱턴(59) 리차드 기어(64) 매튜 매커너히(44) 휴 잭맨 (45)도 각 세대 섹시남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여성이 좋아하는 70대 섹시남으로 는 로버트 레드포드(77)와 제임스 브롤린 (73)이 영광을 안았다. 특 히 배우, 감독, 제작자로서 다양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 는 로버트 레드포드는 제 2 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제작한다고 알려져 '섹시' 노익장을 과시했다.[ 마이데일리] 팀 맥그로, 브래드 피트, 리암 니슨(왼쪽부터).

영국생활

겨울왕국 실사판 캐스팅… 싱크로율 100% 영화 '겨울왕국'의 실사판인 '원스 어폰 어 타임'측이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3일(현지시간) 미 국 ABC 방송국은 '원 스어폰어타임(Once Upon a Time)' 시즌 4 캐릭터 라인업을 발표했다. '원스어폰어타임' 은 판타지 어드벤처 드라마로 인기 애니 메이션을 각색한 작 품이다. 앞서 백설공 주, 후크, 뮬란 등이 등장한 바 있으며, 새 시즌에서 '겨울왕국' 엘 사, 안나, 크리스토프 캐릭터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엘사' 역에는 미국 드라마 '프린지 (Fringe)'의 여배우로 유명한 조지나 헤이그 가 캐스팅됐다. 또 엘사의 동생 '안나' 역은 신

인 엘리자베스 레 일이 맡았다. 마지막 '크리스 토프' 역에는 한 국팬들에게는 '그 릭(Greek)'의 남 자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스콧 마이 클 포스터가 낙점 됐다. 영화 '겨울왕국' 은 얼어버린 왕국 의 저주를 풀 유일 한 힘을 가진 자매 의 모험을 그린 작 품으로, 지난 3월 열린 제 71회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우 수 애니메이션상을,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 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 다.[스포츠조선]

셜 ' 록'의 귀환… BBC "시즌4·스페셜, 2015년부터 촬영" 매 시즌마다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 중인 영국드라마 '셜록'의 시즌4 제 작이 공식화됐다. 영국 방송국 BBC는 공식홈 페이지를 통해 "'셜록'의 스페셜 과 '셜록' 시즌4의 촬영을 2015 년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BBC는 '셜록'의 시즌4 촬영에 앞서 우선 스페셜 방송분의 촬 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페셜 의 촬영은 2015년 1월 중 시작 되고,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된 '셜록' 시즌4의 촬영은 스 페셜에 이어 진행된다.

'셜록' 시즌4에는 이전 시즌과 변함 없이 스티 븐 모팻과 마크 게 티스가 기획 및 각 본가로 참여하고, 배 우 베네딕트 컴버배 치, 마틴 프리먼 등 주요 출연진도 그대 로 유지될 예정이다. '셜록'은 아서 코난 도일 원작의 '셜록 홈즈' 시리즈를 현대 영국을 배경으로 각 색한 작품이다.[마이 데일리]


THE UK LIFE

연·예 / 스·포·츠

서정희 "서세원 여자문제+폭력 무서웠다" 방송인 서세원(58)의 아내 서정희(54) 가 이혼 소송을 제기하게 된 배경을 밝 혀 충격을 안기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정희는 서세 원과의 혼인 관계를 청산하도록 해달 라는 내용의 이혼청구 소장을 이날 서 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 이후 4일 서정희는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이혼 소송을 하게 된 이유 에 대해 '여자 문제'라고 주장했다. "나 는 그저 가정과 남편을 지키고 싶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를 하고 돌아오면 되는 거였다"며, “하지만 (서세원은)되레 나를 의심

제시카, 디자이너로 변신? 소녀시대 제시카 가 디자이너로 활 동하게 된 즐거움 을 드러냈다. 4일 제시카는 자 신의 웨이보(중국 판 트위터)에 "리 닝(Li-Ning)과 함 께 콜라보레이션 활동, 너무 즐겁다" 라는 글과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에는 운동복에 핑 크색 운동화로 스 포티한 멋을 낸 제 시카의 모습이 담 겨있다. 제시카는 최근 스포츠 의류 기업 '리닝'과 콜라 보레이션 활동을 통해 디자이너로서 참여했다. 한편 제시카는 동생 에프엑스 크리스탈과 온 스타일 '제시카&크리스탈'에 출연 중이다.[MBN]

하며 몰아세웠는데 난 (여자 문제에)관심도 없 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며 “그 이후 (서세원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불거진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집 지하에서 서세원이 두 손으로 목을 졸랐 다. 욕도 퍼부었다. 내 옷이 찢어지고 몸에 상 처가 남았다"며 "이웃 아주머니가 저러다 사 람 죽는다며 경찰에 전화를 걸어줬다. 이 모 습은 CCTV에 찍혔고, 경찰 조사에서도 다 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내가)만나주지 않으니까 매일 수십 통씩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무서 웠다. 그래서 접근금지 신청도 한 거다. 가처 분이 받아들여져 이제 서세원은 내게 전화나 문자를 할 수 없다. 지금은 매일 우리 아이들 에게 전화를 한다.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지 금 몸무게가 38kg이다"라고 전했다. 또 서정희는 한 매체를 통해 서세원의 지인 에게 2차례에 걸쳐 5억 여원을 빌려간 후 갚 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소된 것에 대해 “결혼 하고 지금까지 신용카드 한 장 없이 살았고 돈 을 가져 본 적 없는데 그 빌렸다는 돈은 본 적 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세원과 서정희는 지난 1982년 결 혼했으며 슬하에 두 남매를 두고 있다.[스 포츠조선]

1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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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베스트11 선정… 메시·호날두·오초아 검색엔진 구글(Google)이 2014 브라질 월드컵 '검색어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구 글은 공식 트위터에 전 세계 구글 사이트 를 통해 가장 많이 검색된 선수 11명의 명 단을 4-4-2 포메이션 그림과 함께 올렸다. 투톱 공격수에는 세계적인 골잡이인 아 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포 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 리드)가 선정됐다. 중원에는 네덜란드의 아 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 과 이탈리아의 '백전노장' 미드필더인 안드레아 피를 로(유벤투스), 독일의 바스 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 이에른 뮌헨),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바르셀로 나)가 뽑혔다. 포백 수비에는 아르헨티 나의 마르코스 로호(스포 르팅 리스본)와 '악동'으로 소문난 브라질의 다비드 루이스(첼시), 스페인의 핵 심 수비수인 제라르 피케( 바르셀로나), 일본의 우치

다 아쓰토(샬케04)가 선정됐다. 우치다에 대해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일본의 오른쪽 풀백 우치다는 얼굴 덕분에 새로운 '포켓몬스 터' 시리즈에 벨보이 역할로 나올 것 같다"며 실력보다는 잘생긴 외모 덕분에 관심이 높았 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골키퍼 자리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거미손' 으로 떠오른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아작 시오)가 꿰찼다. 오초아는 무승부로 끝난 브라 질과의 조별리그 A 조 2차전에서 개최 국 브라질의 파상 공세를 수차례 막 아냈고 1대2로 패 한 네덜란드와의 16강전에서도 신들 린 선방 쇼를 펼쳐 두 차례나 '맨 오브 더 매치(MOM· 경 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감독으 로는 미국을 이끄 는 위르겐 클린스만 (50·독일)이 선정됐 다.[조선일보]

영국 언론 손 ' 흥민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만한 선수' 손흥민이 수아레스를 대체할 선수로 뽑 혔다. 영국 매체미러는 "리버풀에서 수아레스를 대체할 10명의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손흥민을 꼽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한국은 월드컵에서 탈락했지만 21살의 손 흥민은 왼쪽 측면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깊 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빠르고 양발을 쓰는 2선 공격수인 손흥 민은 지난 여름 리버풀의 관심을 거절하고

레버쿠젠을 선택했다"며 "그러나 그는 지금 잉 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할 수도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영국 언론 스쿼카가 매긴 월드 컵 선수 랭킹에서 162위에 올랐다. 스쿼카의 기록 분석에 따르면 기성용의 이번 월드컵 활약선수 579명 가운데 57위에 올랐다. 박주영이 456위, 정성룡은 573위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일간스포츠, 아시아투데이]


46 2014년 7월 10일 (목)

스·포·츠

영국 BBC 선정 '브라질 월드컵 진기록 5' 브라질 월드컵 진기록 5가 전세계 축구팬들 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2014 브라질 월드컵 16 강 경기가 모두 끝난 후 '브라질 월드컵 진기 록 5'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는 43 세인 콜롬비아 골키퍼 파리드 몬드라곤이었 다. 기존 최고령 선수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때 42세로 출전한 카메룬의 로저 밀러였다. 또 브라질의 승리로 끝난 칠레와의 16강전 에서 트위터 트윗량이 사상 최대인 1640만건 을 기록했다. 특히 2-2로 맞선 승부차기 상황에서 칠레의

곤살로 하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순 간에는 분당 38만 8985건의 트윗이 작성됐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기록된 136골은 역 대 월드컵 최다 골로 종전 2002년 한일월드 컵 당시 130골을 뛰어넘었으며, 가나의 공격 수 아사모아잔은 월드컵 통산 6호 골을 성공 시켜 로저 밀러(5골)를 제치고 아프리카 선수 중 최다 득점자로 기록됐다. 코스타리카와 16강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폴로스'는 이번 월드컵에 출전 한 선수 중 가장 이름이 긴 선 수이며, 브라질 스트라이커 조(Jo)는 가장 짧 은 이름이다.[조선일보]

로이터 "홍명보·박주영, 월드컵 실패에도 결국 유임" 영국 언론 로 이터가 홍명보 감독의 부임 소 식을 전하며 박 주영(29)을 언 급했다. 로이터는 대 한축구협회 허 정무 부회장의 홍명보 감독 유 임 기자회견에 대해 "홍명보는 월드컵에서 조 기 탈락하고도 감독으로 유임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에 대해 "선수로서 2002년 월 드컵 준결승에 올랐고, A매치 136경기 출장으로 한국에서는 최다 출전 선수"라면서 "감독으로는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 최 악의 성적을 냈다"라고 소개했다. 또 홍명보 감독의 이번 월드컵에 대해 "'불발 의 스트라이커(misfiring striker)' 박주영을 고 수한 결과 많은 비판을 받았다. 사실상 탈락이

결정된 알제리 전에서는 수비진이 공황상태에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허정무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 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 준 비기간이 짧고 불충분했다. 홍명보 감독이 사 퇴 의사를 강경하게 내세웠지만, 정몽규 회장 님이 직접 설득했다"라며 홍명보 감독의 유임 소식을 전했다.[스포츠조선]

모나코 "로드리게스? 최소 1030억원은 줘야" '월드컵 최고스타' 제임스 로드리게스(23, AS 모나코)의 최소 몸값이 7500만 유로( 약 1030억 원)로 밝혀졌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 나이티드와 같은 강팀들이 로드리게스를 탐내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구체 적 액수를 거론하 며 가장 큰 관심 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레알 마 드리드는 모나코 에게 로드리게스 의 이적료로 최고 6000만 유로(약 823억 원)를 제

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모나코는 최소 7500만 유로(약 1030억 원)가 아니면 그를 팔 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두 팀의 간극이 무려 1500만 유로(약 206억 원)에 달해 이적이 쉽 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여름 모나코는 포르투갈의 FC 포르투 로부터 4500만 유 로(약 618억 원)에 로드리게스를 사 들였다. 이를 종합 해보면 모나코는 로 드리게스를 팔아 1 년 만에 3000만 유 로(약 412억 원)의 이득을 남기겠다는 심산이다.[OSEN]

영국 언론 "섹스 금지 국가, 8강 진출 실패" 한 해외 언론이 성관계와 8강 진출의 상 관관계를 다뤄 화제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이번 대회를 앞 두고 선수단에 섹스 금지령을 내렸던 나라들 은 하나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 최다 8강 진출 선수 배출팀 바이에른 뮌헨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8강 에 오른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팀이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바이에른 뮌 헨 소속 선수가 10명이나 8강 무대에서 뛰 게 돼 최다를 기록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아스널 소속이 8명으로 그 뒤를 이 었다고 전했다. 첼시(잉글랜드)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소 속이 나란히 7명이었고 맨시티(잉글랜드), 페 예노르트(네덜란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레

영국생활

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네 팀이 5명씩의 8 강 진출 선수를 배출했다. 유럽 리그에 속하지 않은 팀 중에서는 에 레디아누(코스타리카) 소속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바르셀로나(스페인), 맨유(잉글 랜드) 등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치다. 리그별로 살펴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이 42명으로 가장 많고 독일 분데스리 가가 25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스포츠조선]

성관계에 자율성을 보장한 브라질, 독일, 네덜 란드, 코스타리카 등은 8강 진출에 성공한 반 면 성관계 금지령을 내린 러시아, 멕시코, 보스 니아 등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매체는 "독일과 네덜란드의 경우 선수들 의 아내나 애인이 선수단 숙소에 머무는 것 을 허용했다"며 "두 팀은 나란히 8강에 안착했 다"고 전했다. 브라질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정상 적인 성관계를 금지할 생각은 없다"며 "그러나 복잡하고 위험한 자세로 하는 것은 곤란하다" 며 성관계를 일부 허용한 바 있다.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 또한 "나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주는지, 그 반대인지 모른다"며 "시기와 횟수 등에 대해 서 유의할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8강 진출국 가운데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벨 기에는 성관계 허용 여부가 알려지지 않았다. [아주경제]


스·포·츠

THE UK LIFE

김승규, K리그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 1위 김승규(울산 현대)가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 출전 할 K리그 올스 타 팬 투표 중 간집계 결과 1 위를 차지했다. 김승 규 는 총 72,175표를 얻 어 차두리(FC 서울·5 6 ,76 5 표)를 제치고 월드컵 이후 늘 어난 팬들의 관심과 인기를 증명했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서는 김신욱(울산 현대·54,951표)과 ‘월드컵 첫골의 주인공’ 상 주 상무 이근호(46,488표)가 1,2위를 다투고 있다. 그 뒤를 이동국(전북현대·24,247표)이 뒤쫓고 있다. 미드필더 부문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의 윤

빛가람(56,165표)과 수원 삼성의 김두현 (35,580표)이 중앙미드필더 1,2위를 기록 하고 있으며, 좌측 미드필더에는 수원 삼 성 염기훈(35,828표), 우측 미드필더에는 전북 현대의 이승기(49,467표)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비수 부문 중 우측은 차두리가 독보적 인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중앙 수비수 부문 에서는 전북 현대 윌킨슨(44,529표), FC서 울 김진규(44,155표)가 1,2위를 달리고 있 다. 수원 삼성의 홍철(31,314표)은 좌측 수 비수 1위를 기록 중이다. 네이버 모바일과 K리그 홈페이지를 통 해 진행되고 있는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의 K리그 올스타 팬투표는 13일까 지 계속되며 최종 명단은 17일 발표한다. 한편,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은 K 리그 올스타 선수들로 꾸려질 ‘팀 K리그’와 국내외 축구스타와 셀러브리티가 합류하 는 ‘팀 박지성’이 펼치는 화합과 경연의 장 으로 오는 7월 25일 열린다.[스포츠동아]

독일 전반 종료 뒤 '얼음찜질', '무더위' 변수 넘었다 독일은 프랑스와의 2014 년 브라질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덥고 습한 날씨를 고려해 전반이 끝난 뒤 라커룸에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얼음찜질'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일간지 데 일리메일은 독일 라커룸 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신문이 온라인상에 게재 한 사진에는 '얼음찜질' 통이 선수 자리에 하나씩 배치돼 있었다. 이날 리우데자네이루의 기 온은 29도였다. 그렇게 높진 않았다. 그러나 높은 습도와 함께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리는 선 수들의 체온을 내려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긴 했다. 독일은 '얼음'을 택했다.[스포츠조선]

1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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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평준화…한국·카메룬·온두라스만 미달 이번 월드컵은 역대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 닐 만큼 명승부가 쏟아졌다. 특징도 뚜렸했 다. 옛날 축구로 등한시 됐던 스리백이 다시 금 유행을 탔고, 점유율보다는 효율성을 앞세 운 카운터-어택의 중요성도 입증됐다. 그리고 또 하나, 아시아 축구는 몰락했지만 코스타리 카와 미국, 멕시코 등의 놀라운 선전과 함께 세계 축구는 전체적으로 또 한 번의 작은 평 준화를 이뤘다. 실제 역대 우승팀들이 포진한 죽음의 조를 1위로 통과한 코스타리카는 비유럽-비남미 국가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 8강에 진출하 며 이변의 최고 주인공이 됐다. 미국과 멕시 코도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했지만 한 수 위 의 상대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수준급 경 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런 평준화 경향 속에서도 웃지 못 한 팀들도 있었다. 바로 카메룬과 온두라스, 한국이 그 주인공들이다.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에 각각 0-4, 1-4 대 패를 당하며 3전 전패로 탈락한 카메룬은 대

회 도중 승부 조작설에까지 휘말리는 굴욕까 지 당했다. 온두라스와 한국도 마찬가지였다. 경기력만 보면 세계 수준과 어울리지 못했다. 역대 3번째로 본선에 참가한 온두라스는 3 전 전패를 기록, 또 한 번 한계를 확인하며 월 드컵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고 한국 역시 알제리전 2-4 참패와 함께 한 명이 적었 던 벨기에를 상대로도 무기력하게 패하는 등 기대 이하의 부진을 보였다. 같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도 평가는 엇갈렸 다. 이번 대회 최약체로 꼽혔던 호주는 스페 인을 5-1로 대파한 네덜란드와 난타전을 벌 이며 깊은 인상을 남기며 큰 호평을 받았다. 침대 축구로 비아냥 받았던 이란 역시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벼랑 끝에 내 모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저마다 탈락의 아 픔 속에서도 나름의 색깔을 보여줬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해 온두라스, 카메룬은 그렇지 못 했다. 색깔도 없었고 경기 내용도 대회 수준 에 맞지 않았다. 같은 탈락일지라도 세계 축 구팬들의 평가가 다른 이유다.[스포탈코리아]

조코비치, 풀세트 접전 끝 우승… 세계랭킹 1위 재탈환 노박 조코비치가 테니스 제왕의 자리를 탈환했다. 노박 조코비치(27·세르 비아)가 '테니스 황제' 로 저 페더러(33·스위스)를 꺾고 최고 권위의 윔블던 테니스대회 정상에 올랐다. 6일(한국시간) 영국 윔블 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진행된 윔블던 테니스대 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 보비치는 풀세트 접전 끝 에 페더러에 3―2(6-7 6-4 7-6 5-7 6-4)로 승리했다.

3시간55분의 숨막히는 경기 끝에 조코비치는 2011년 이후 3년 만에 윔블던 남자 단식 정 상을 탈환했다. 개인통산 두 번 째로 윔블던 정상에 오른 조코 비치는 개인통산 7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남자프로테 니스(ATP) 랭킹 포인트 2000 점을 얻은 조코비치는 다음주 발표될 ATP 세계랭킹에서 라 파엘 나달(28·스페인)을 누르 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서게 됐다.[이투데이]


48 2014년 7월 1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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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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