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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0 3 호 2 0 1 4 년 7 월 1 7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뉴몰든, 2주간 화랑으로 변신 뉴몰든 예술 축제가 7월 19일(토)부터 8월 2일(토)까지 2주일 동안 영국 최대의 한인 타 운 뉴몰든에서 열린다. 뉴몰든 예술 축제에서 는 사진, 그림, 일러스트에서 종이 조각, 도자 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 하는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이 전시된다. 뉴몰든 예술 축제에서는 식당과 카페, 백화 점, 미용실 등 뉴몰든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 된 공간들이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올해에는 함지박 식당, 카페 그린, 카페 갈리오, 튜더 윌 리엄스 백화점, 헤어라인 미용실, 하루 식당, 카페 32 같은 업체가 영업 공간의 일부를 전

시장으로 제공한다. 뉴몰든 하이스트릿에 있 는 감리교 교회와 뉴몰든 경찰서도 2주 동안 뉴몰든을 예술의 거리로 만드는 이번 축제에 동참하여 올해에는 모두 9개의 전시장에서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함지박 식당과 카페 그린에는 뉴몰든 주민 이기도 한 클레어 러드킨, 빅토리아 리처즈, 티나 코, 매듀 설 4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카 페 갈리오는 킹스턴대학에서 일러스트 대학 원 과정을 마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 하며 튜더윌리엄스 백화점은 사라 최의 아름 다운 도자기 작품을 전시한다. 감리교 교회는 사진 전시장으로 변 신하며 감리교 교회를 따라 케임브리 지 로드 안으로 100미터쯤 들어가면 나오는 헤어라인 미용실에서는 영국 최고의 미술대학원인 왕립미술원 (Roayl Academy of Arts) 여름 전시 회에도 작품이 걸려 있는 촉망받는 소장 예술가 한나 텐 돈카트, 폴 리 두 사람의 작품을 소개한다. 아울러 하루 식당, 카페 32에서는 타냐 미라 이소미아, 이치 펑, 크리스틴 플로라, 아일린 마틴, 버피 킴의 작품을 전시 한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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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7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3 영국, 해외기업 M&A 약속에 구속력 부여 추진

주·요·뉴·스

THE UK LIFE

영국 주주들, CEO 거액 연봉 불만 커진다 "성과 없는데 연봉만 높아" … 버버리 CEO 임금안 부결 영국에서도 주주들이 기업 최고경영자(CEO) 의 거액연봉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명 품업체 버버리 주주들이 CEO에 대한 임금안 을 부결시켰고 기업 고위경영진의 연봉을 법 으로 제한하자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버버리 주주 들은 회사 연례 주주총회에서 크리스토퍼 베 일리 CEO에게 2,000만파운드(약 348억원)를 지급하는 내용의 임금안을 부결시켰다. 주주 들은 지난해 10월 내정된 후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베일리 CEO에게 터무니없 이 높은 연봉을 주는 데 불만을 보여왔으며 결국 주주총회에서 행사된 의결권의 53%가 베일리 CEO의 임금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이번 부결은 CEO들의 고액임금에 비교적 관대했던 영국 주주들의 기업 경영진에 대한 우려를 보여준다고 FT는 분석했다. 버버리의 10대 주주 중 한 명은 "이번 사건은 버버리만 을 향한 경고가 아니라 CEO에 과도한 연봉을 주는 다른 회사들을 향한 경고"라고 주장했다.

앞서 영국의 대표적 주가지수인 FTSE100지 수에 포함된 바클레이스·아스트라제네카 같 은 기업도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고위경영 진의 고액연봉 지급이 무산된 바 있다. 영국 시민단체는 경영진 연봉을 법제화하자 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의 경영진 연봉 추적단체인 하이페이센터(High Pay Centre) 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 영국 국민의 78%가 고위경영진의 임금을 최저임금을 받는 직원 연봉에 연동해 상한선을 설정하는 데 찬성했 다고 밝혔다. 센터 측 조사 결과 1990년대 말 이후 기업 고위경영자들의 임금이 180배 가 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 간 60배 수준인 영국 평균 근로자 임금 상승 률보다 3배나 높다. 하이페이센터는 "경제 성장률보다 높은 임 원진의 임금인상률은 기업에 대한 신뢰를 떨 어뜨릴 것"이라며 "특히 확대되는 소득 불균 형이 정치와 경제의 불안정성을 야기할 것"이 라고 우려했다.[서울경제]

美 제약사 애브비 英 제약사 인수… "법인세 절세 목적" 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아일랜드 희귀질환 전 문 제약사 샤이어를 530억달러에 인수·합병한다 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각)보도했다. 이날 샤이어 이사회는 애브비의 4번째 인 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브 비는 주당 53.20파운드에 샤이어 주식을 매입 할 계획이다.

7월 14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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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의 샤이어 인수는 법인세를 절감하기 위해 이뤄졌다. 미국의 법인세율은 39.1%지만 영국의 법인세율은 그보다 낮기 때문이다. NYT 는 거래가 성사되면 애브비는 수백만달러의 세 금을 아낄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샤이어의 본사는 아일랜드에 있으며 영국 증시에 상장돼 있다.[ChosunBiz]

[1면에 이어] 한편 개막일인 7월 19일에는 뉴몰든 라운드 어바웃에 붙어 있는 킹스턴환경센터 앞 잔디 밭에서 낮 12부터 저녁 6시까지 영국의 실력 있는 밴드들이 참가하여 재즈와 펍 등 음악 연주도 들려준다. 한국의 사물놀이팀도 연주 를 들려준다. 가까운 펍이나 가게에서 음료와 음식을 사들고 와서 화창한 여름 햇살 아래 가족, 친구, 연인과 신나는 음악을 들을 수 있 는 좋은 기회다. 뉴몰든 예술 축제는 올해로 일곱 번째 열 리며 뉴몰든과 킹스턴 지역에서 활동하 는 시민 예술단체 Theatre for All 및 New Malden Creative와 시민 환경단체 Kingston Environment Centre가 주관한다.

[영국생활 취재팀]

영국은 외국 매입 세력이 주요 영국 회사 를 매입하고자 할 때 직장과 연구 예산을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혁신부 장관인 빈스 케이블은 영국 의 지식 기반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계획 을 신속히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 뉴스는 케이블 장관이 인수 합병 을 감독하는 위원들의 권한을 강화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감독 위원들은 외국 매입자들이 매입 의도를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장관은 이것만으론 충분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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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며 직업과 연구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 있 는 약속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직업 문제는 매우 민감한 정치적인 사안으 로 미국 식품제조사인 크래프트가 영국 제조 사인 캐드버리를 매입하면서 약속한 사항을 지키지 않음에 따라 문제화 됐다. 또한 화이 자의 아스트라제네카 매입 시도로 인해 이런 문제가 다시 한번 촉발됐다. 현재는 공공의 이익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에만 정치인들이 기업간의 계약을 간섭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이 또한 미디어 다양성과 재정적 안전성 에 영향을 미칠 경우에만 가 능했다.[데일리팜]

중국 사모펀드 호니캐피털, 영국 피자익스프레스 인수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피자 체 인점 피자 익스프레스가 약 9억 파운드(약 1조6300억원)에 중국의 사모펀드 회사에 팔렸다. 다른 영국 레스토랑 체인을 운 영하고 있고 피자 익스프레스의 모회사인 곤돌라 그룹이 12일(현 지시간) 성명에서 최근 중국 투 자자들이 유럽 회사들에 투자하 는 가운데 중국 사모펀드 회사인 호니캐피 털(이하 호니)이 피자 익스프레스 인수에 합 의했다고 밝혔다.

피자 익스프레스는 영국에 436개 매장과 중국에 22점을 포함해 전 세계 6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체인의 최고 경영자(CEO) 리 처드 호지슨은 아시아가 이 체인 의 성장 전략 지역 중 핵심지며 아시아 지역에서의 호니의 전문 성이 회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호니도 이 체인이 중국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 자사의 전문성을 활용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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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유럽국적 지하드 전사 크게 늘었다…서방 위협 프랑스나 영국처럼 서방 국적을 가진 ‘지하 디스트’(성전주의자)가 서방의 안보를 위협하 는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라크나 시리아 의 이슬람 무장단체로부터 극단주의 사상을 배우고 테러기술까지 익힌 이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테러공격을 벌일 수 있다는 점에서 ‘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다. ▶서방 지하디스트 증가= 최근 이라크 내 전 사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이슬람 극 단주의자들의 ‘지하드’(성전)에 뛰어든 외국인 투사가 크게 늘었다는 사실이다. 현재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자 2만3000명 가운데 7000명이 외국인인 것 으로 미국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미국 안보컨설팅업체 수판그룹은 지하드에 동조해 시리아 반군에 합류한 유럽인이 3000 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국적별로는 유럽에 서 무슬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프랑 스(500만명)가 700명인 것을 비롯해, 러시아 인 800명, 영국인 300명, 독일 200명, 네덜란 드와 벨기에가 각각 100명 수준이다. 이는 수 판이 추적 가능한 사례를 바탕으로 추산한 숫자로, 실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9ㆍ11키드…급진ㆍ과격성향= 서방 국적의 이슬람 지하디스트들은 대부분 무슬림 이민 가정 2~3세대 출신이다. 2001년 알카에다에 의한 9ㆍ11 테러가 발생 했을 때 미성년자였던 이들은 자라면서 아프 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미국이 일으킨 ‘테러 와의 전쟁’을 지켜본 세대다. 이 ‘9ㆍ11 키드’야 말로 현재 ISIS 최전선에 있는 지하디스트 다 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최신호에 서 설명했다. 이런 성장과정 탓에 서방 출신의 젊은 지하디스트들은 구세대보다 급진적이고 과격한 성향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드라는 명분 하에 같은 무슬림(시아파)

에게도 칼을 겨누고, 오랫동안 이상향으로만 여겨져왔던 ‘이슬람국가’(IS)를 실제 세우는 데 성공한 ISIS에 경도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이러한 과격 성향 때문에 자 살폭탄 등 ISIS 조직 내부에서 가장 위험한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WT) 는 지적했다. ▶ISIS, 인터넷으로 세력확대= 외국인 지 하디스트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교리에 눈을 뜨게 만들고,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성전에 참 전하겠다는 뜻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하 는 촉매는 인터넷이다. 소셜미디어나 유튜브 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각종 선전물은 신 세대 지하디스트를 과격 무장단체로 끌어모 으는 도구가 된다. ISIS가 단시간에 세력을 확대한 것은 인터넷 에 친숙한 젊은세대를 위해 알카에다 등 다른 이슬람 무장단체와 달리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도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 가들의 분석이다. 미국 군사전략 싱크탱크 RAND연구소의 패 트릭 존스턴 애널리스트는 WT에 “ISIS 내부 조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게 미디어위원 회”라면서 “정보작전과 선동이 주 업무인 이 조직은 최소 2006년부터 이라크에 (인터넷을 통해)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실제 ISIS는 조직 실세들의 트위터를 개설 해 조직 내 소식을 알리고, 각종 지하드 웹사 이트를 통해 선전물을 퍼뜨려왔다. 이라크 일 부 영토를 점령한 뒤에는 그 승전보를 영어로 된 소식지인 이슬람국가뉴스(ISN)에 싣고 인 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ISIS는 9ㆍ11 이후 세 력이 위축되고 굵직한 테러공격도 벌어지 못 하고 있는 알카에다를 누르고 지하드 단체 사 이에서 ‘대세’로 올라섰다는 것이다.

영국생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공습 계속"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 다. 이스라엘 군은 이슬람사원 모스크나 은행 한 무차별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 국제사 은 물론, 가자 북부에 있는 장애인보호단체까 회의 비난과 압력에도 불구하고 베냐민 네 지 공격해 장애인 환자와 간호사 등이 사망 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에 대 했다. 여기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 한 공습을 계속할 것이라며 강경한 자세 구에 지상군을 일시 투입하면서 전단지 등을 를 고수하고 있어 인적ㆍ물적 피해가 눈덩 통해 대규모 추가 공습을 예고, 2만명에 가까 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 운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에 나섰다. 유엔 지난 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난민기 10대 소년 3명의 납 구(UNRWA)는 “주 치ㆍ살해로 시작된 택 500채가 파괴되 이스라엘 군의 가자 고 물과 전력공급 지구에 대한 공격이 시설 파괴로 수십 수일째 이어지면서 만명이 영향을 받 팔레스타인 사상자 고 있다”고 밝혔다. 가 급증하고 있다. 더욱이 레바논과 이스라엘은 팔레스 시리아 쪽에서 이 타인 통합정부의 한 스라엘 영토 안으 분파인 하마스를 사 로 로켓포가 발사 건의 배후로 지목했 되고, 이스라엘 군 다. 이후 팔레스타인 이 발사지점을 향 소년이 불에 탄 시신 해 대응 포격을 가 으로 발견되면서 주 하는 등 무력 충돌 민들의 분노가 폭발 이 주변국으로 확 하자, 오히려 이스 레바논 남부 항구도시 사이다에서 사람들이 대형 팔레스타인기를 산될 조짐도 있다. 들고 이스라엘의 공습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로이터] 라엘은 전면공습이 공격의 명분이 무 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지난 8일 이 엇이든 양측 모두 국제인권법을 존중, 어린이 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사망 와 여성 등 무고한 민간인을 희생시키는 일은 자가 170명으로 집계됐고, 부상자만 1,150 없도록 해야 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여명에 이르고 있다. 싸움은 어른과 아이의 싸움에 비유된다. 누가 화력이 일방적으로 우세한 이스라엘은 봐도 한쪽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게임이다. 유 국제사회의 휴전 권고에도 불구하고 민 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개입과 중 간시설을 가리지 않고 가자지구를 공습했 재노력이 필요하다.[한국일보] 제임스 카라파노 미국 헤리티지재단 수석 연구원은 최근 미국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 널인터레스트 기고문에서 “ISIS 등 극단주의

조직들은 선동을 위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 고, 이는 결국 조직원 모집과 자금 마련에 긍 정적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헤럴드경제]


주·요·뉴·스

THE UK LIFE

독일, 미국과 정보공조 중단… '뿔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강력한 우방인 유 럽연합(EU)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독일이 미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최소화하는 등 공조 중 단에 나섰다. 워싱턴포스트지에 따르면, 독일 총리실은 이날 긴급한 사항이 아닌 이상 미 국 정보기관과의 협력관계를 최소한으로 제 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독일이 미국의 정보공조 관계를 끊는 것은 아니다. 이는 테러 위협이나 외국 주둔 독일 군의 안전 등 위급한 사안에 대해서는 계속 해서 정보 공유를 이어나가겠다는 말이다. 하지만 일상적인 정보협력 관계를 완전히 중 단하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독일 입장으로 는 강력한 메시지를 날린 셈이다. 이미 독일은 베를린 주재 미국 중앙정보국 (CIA) 책임자에 대해 추방 조치를 내렸고, 프 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1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이란 핵 문제 회 의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을 만나 미국의 독 일에 대한 스파이 행위 의혹을 논의할 것이

라고 말했다. 스노든 폭로 사건으로 알려진 미국 국가안 보국(NSA)의 메르켈 총리 휴대전화 도·감청 의혹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엎친 데 덥친 격 으로 이중스파이 사건이 불거진 것. 앞서 독일 언론은 독일 연방정보국(BND)에 서 근무하는 31세 남성이 NSA에 기밀문서를 제공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2만5000유로(약 3439만원)를 받 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218건의 기밀문서 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만약에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심각한 사안"이라며 (미 국과의) 동맹관계에 명백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은 아직 적절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태다. 백악관, 국무부, 미 국가정보국 (CIA)도 직접적인 논평을 회피한 채 양국 간 정보 공조는 필요불가결한 것이라고 해명하 고 있다.[뉴시스]

미·중 사이버전쟁… 美군수업체 해킹 중국인 기소 미국 검찰은 최신예 전투기 등 무기 관련 정 보를 훔치려고 보잉 등 군수업체들의 컴퓨터를 해킹한 중국인 사업가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쑤빈이라는 이름의 중국인 사업가가 다른 중국인 해커 2명과 함께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사이에 무기와 관련된 정보들을 수집했 으며 수집한 정보들 가운데 일부를 중국 국영 기업들에 판매를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이들 중국인 해커 3명은 보잉 C-17 수송기는 물론 F-22, F-35 등 전투기와 관련된 정보도 노린 것으로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제출된 기소장에서 확인됐다. 마크 레이먼드 법무부 대변인은 문제의 중국

인들은 허가를 받지 않고 군수업자들의 네트 워크에 접근해 전투기와 무기에 관한 정보들 을 훔쳤다고 말했다. 레이먼드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이버 안보를 강화하고 사이버 범죄에 대처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서로 상대방이 자신들을 상대로 다양한 형태의 해킹을 시도한다고 비난 하는 등 '사이버 범죄'를 놓고 긴장관계를 형성 하고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중국 해커들이 올해 초 미국 연방 공무원 전체 인사정보를 관 리하는 정부 데이터베이스에 침입한 사실이 확 인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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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한반도에 뜬 항공모함… 주변국 반발 이유가 미국의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부산 항에 입항하면서 북한이 민감한 반응으 로 보이고 있다. 군관계자는 12일 "부산에 입항한 조지워 싱턴호는 오는 16∼21일 한반도 남·서해에 서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고 이달 21 일부터 이틀간 한국, 미국, 일본의 해상전 력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벌이는 수색· 구조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중국은 미국의 항공모함이 부산 에 입항하게 되면 민간함 반응을 보여왔 다. 북한도 11일 조지워싱턴호 입항 소식 을 전하며 "이는 조선 반도에 핵전쟁의 불 구름을 몰아오려는 미제의 도발적 움직임 이 날로 악랄해지고 있음을 현실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감한 것은 북한뿐만 아니다. 중국의 심 기도 불편하다. 중국은 그 동안 조지워싱 턴호가 참가하는 한반도 근해 훈련에 반 발하며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다. 2010년 7월 서해 상 한미연합훈련에 조지 워싱턴호가 참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외국 군함과 군용기가 황해(서해) 및 기타 중국의 근해에 진입해 중국의 안보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한다"는 외교부 성명을 내기도 했다.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진출하게 되면 중국 전역이 사정거리 안에 놓이는 만큼 중국 으로서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조지워싱턴호의 위력을 알면 북한과 중 국이 민감해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해 상에서 전투기 등 항공기를 전개하는 항 공모함은 바다에 떠다니는 기지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니미츠급을 기준으로 보면 항공 모함 1대에는 항공기를 80여대까지 실을

수 있고 이를 '항공모함 항공단'이라고 한 다. 항모 항공단은 전투비행대와 전투공 격비행대, 전자전비행대, 조기경보기비행 대, 대잠헬기비행대로 등으로 구성된다. 또 항공모함 1대에는 이를 호위하는 순 양함, 구축함, 호위함, 군수지원함, 공격용 잠수함 등이 함께 붙으면서 항공모함 강습 단이 꾸려진다. 항모 강습단은 공중전은 물 론 전자전, 대함전, 대잠전 등을 치룰 수 있 고 화력지원도 가능해 웬만한 국가의 전체 공군력과 맞먹어 현대전의 총아로 불린다. 2016년 취역할 예정인 미국의 최첨단 초 대형 항공모함 USS제럴드포드호에는 여 러개의 레이더를 하나로 통합한 듀얼밴드 레이더가 장착돼 적의 함정이나 항공기 출 현을 이전 보다 더 빠르고 정확히 탐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적의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난공불락의 성'을 구축함과 동시에 작전지역에 대한 가시권을 확보해 효과적 으로 공격할 수 있다. 한 군사전문가는 "미국의 항공모함이 우 리나라에 들어올 때마다 북한의 대남비방 수위가 높아지는 것은 항공모함이 무섭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면서 "북한 역시 항 공모함의 위력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모함의 한반도 출현은 북한에게는 그 야말로 공포인 것이다. 일례로 지난 1976년 판문점에서 발생한 도끼만행 사건으로 미군 장교 2명이 북한 군에게 살해당하자 미국은 즉시 항공모함 미드웨이를 우리나라 동해로 진입시켜 북 한에 경고를 보냈다. 항공모함의 출현으 로 완전히 위축된 북한은 당시 국가지도 자였던 김일성의 명의로 유엔군 측에 사과 문을 보내며 바로 꼬리를 내기리도 했다. 이런 군사적 위력때문에 다른 유엔 안보

영국생활

김무성의 압승… 친박의 몰락 새누리당 차기 당대표를 비롯해 지도부를 뽑 은 전당대회에서 친박(친박근혜)계 주류가 몰 락했다. 새 대표최고위원에는 비주류 좌장 격인 5선의 김무성(63) 의원이 선출됐다. 반면 '박근혜 대통 령 지킴이'를 자처하며 김무성 의원과 대표 자 리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친박 대표주자 서청원 의원은 큰 표차로 2위에 그쳤 다. 김태호 의원은 예상밖의 선전을 펼치며 3위 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서 의원과 함께 친박 을 대표해 출마한 홍문종 의원은 예상과 달리 최고위원 입성에도 실패했다. 김 의원은 14일 서울 잠실 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새 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선거 인단 투표(70%)와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총 유효투표 의 29.6%인 5만2706표를 얻 어 3만8293표에 그친 서 의 원을 1만4413표 차(8.1%포인 트)로 크게 따돌렸다. 김 대표 와 함께 2년 동안 새누리당을 이끌 최고위원으로는 서 의 원을 비롯해 김태호(2만5330 표)·이인제(2만782표)·김을 동(1만4590표) 의원이 선출 됐다. 홍문종(1만6629표) 의

원은 5위를 차지했지만,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 원에 반드시 여성이 포함돼야 한다는 당헌 규 정으로 인해 6위를 한 김을동 의원이 최고위원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날 선출된 새누리당 지도부는 비 주류가 장악했다. 친박 핵심은 서 의원 한명뿐 이다. 향후 대표가 지명하는 최고위원 2명과 원 내대표·정책위의장까지 포함해도 9명의 최고위 원회 구성 멤버 가운데 비주류가 수적으로 압 도적인 우세여서, 향후 당 운영과 당·청 관계 에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그동안 소 외됐던 인사들이 당 전면 에 등장하는 등 당내 역 학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 화가 예상된다. 당내 친박 세력의 구심 력 상실은 6·4 지방선거 후보 경선과 국회의장 경 선에 이어, 이번 전당대회 에서 정점을 찍었다. 이는 민심뿐 아니라 당심도 그 동안 친박 핵심의 독단적 인 당 운영과 청와대에 예 속된 수직적 당·청 관계에 획기적인 변화가 절실하다 고 인식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한겨레]

리 상임이사국(P5)도 이미 항모를 보유하고 있다. 2만2천t급 항모를 한 척 운영 중인 영국은 현재 2 척을 추가로 건조 중이고, 프랑스도 4만2000t급 항모를 한 척 운영 중이다. 러시아도 랴오닝함과 같은 쿠즈네초프급 항모 한 척을 갖고 있다. 그러 나 프랑스 항모만 핵 항모일 뿐 영국, 러시아, 중 국 항모는 모두 디젤 엔진 등 재래식 동력을 쓴다. P5 외에도 항모 보유국이 적지 않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태국이 이미 재래식 항모 를 한 척씩 보유하고 있다. 인도는 추가로 두 척

의 항모를 건조 중이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 가 2척, 스페인과 브라질이 각각 한 척의 항 모를 운영 중이다. 아르헨티나는 과거 항모를 운영했으나 퇴역 후 다시 항모를 제작하거나 구입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중국은 P5인 자국이 항모 를 갖춘 것은 세계적인 추세로 볼 때 당연한 일이라면서 자국 항모 취역을 우려하는 주변 국의 시선은 '이중잣대'에 기반한 것이라고 비 판하기도 한다.[아시아경제]


주·요·뉴·스

THE UK LIFE

英 조세피난처 '채널 제도'에 재산 은닉한 기업인 영국 최대 레스토랑 체인 중 하나인 난도 (Nando)가 조세 회피를 위해 ‘채널 제도’에 자산 7억5000만파운드(약 1조3084억원)를 은닉한 사실이 알려져 영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채널 제도는 프랑스 노르망디 주변에 있는 영국 해협 섬들을 의미한다. 크게 건지섬과 저 지섬으로 나뉜다. 이 지역은 자체적으로 입법, 사법, 조세 제도를 꾸리고 있고 영국 정부는 이 지역의 국제 관계와 방위만을 책임지고 있 어 세계적인 조세 피난처로 알려졌다. 난도의 딕 엔토벤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서 법인 세를 덜 내고 상속세를 피하려고 몰타, 건지 등에 자산을 은닉해왔다. 가디언은 지금까지 채널 제도에 자산을 숨겨 사회의 비난을 받 은 유명 기업인들을 소개했다.

이지젯 설립자 스테리오스 하지 아오아누 유럽 대표 저가 항공사인 이지젯을 설립한 스테리오스 하지 이오아누는 채널 제도 저지 섬 은행에 계좌를 만들어 둔 것으로 알려졌 다. 그는 많은 재산을 그리스와 키프로스에서 선박업을 하던 아버 지에게 물 려받았다. 이오아누 는 자신이 영국 태생 이라고 주 장해왔으 나, 조세 회피 사실이 알려지며 영국 국적을 가진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지젯 대변인은 “그는 10대부터 모나코 국적 을 갖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다이슨 청소기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

진공청소기를 만든 제임스 다이슨도 조세 회피를 위해 채널 제도의 섬 중 하나인 윌트 셔의 도딩텅 공원 부지를 1500만파운드(약 262억원)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은닉 했다. 그는 또 영국에 자녀 이름으로 신탁을 만들어 기업 자산의 30%를 숨겼다. 그의 대 변인은 “현재 이 신탁은 부인과 세 자녀에게 배분돼 사라진 상태”라고 했다. 다이슨은 채널 제도에 자산을 은닉했다가 이 사실이 공개되자 몰타 등 다른 조세피난 처로 자산을 옮겼다. 다이슨 측은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자 “다이슨은 2013년 기준으로 1억 파운드(약 1745억원)의 법인세를 낸 기업”이 라며 “몰타에 있는 계좌는 곧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다이슨은 삼성전자 에 청소기 관련 특허소송을 제기한 기업이다.

英 수퍼체인 '모리슨' 창업자 켄 모리슨 영국의 대형 수퍼마켓 ‘모리슨’ 창업자 켄 모 리슨도 채널 제도에 재산을 은닉한 것으로 유 명하다. 83세인 그는 자식과 친척들에게 재산 을 배분해 채널 제도 지역에 거주하게 했다. 모 리슨의 딸인 안드리에 쉘리는 채널 제도 섬에 3000만파운드(약 524억원) 짜리 건물을 소유 하고 있다. 그의 조카는 1999년부터 채널 제 도 지역에 살고 있다.

최고 연봉 CEO 로지카 창업자 마틴 리드 유럽 최대 휴대폰 소프트웨어 디자인업체 로 지카를 1993년부터 2007년까지 운영한 마틴 리드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최고경 영자(CEO)였다. 그는 한해 최대 2700만파운 드(약 471억원)의 연봉을 받기도 했다. 리드는 채널 제도에 노후 연금을 목적으로 한 신탁을 만들었다. 그는 “내가 만든 연금 펀드는 매우 합법적인 것”이라며 “나는 영국 국세청이 요구 한 돈을 모두 낸다”고 주장했다.[ChosunBiz]

1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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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에이즈 완치 판정 美 여아 HIV 재발 에이즈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채 태어 따라 의료진은 항레트로바이러스 투약을 재 난 아기로는 세계 최초로 완치 판정을 받 개했으며, 이 어린이는 HIV 치료제가 개발되 은 미국 어린이의 체내에서 다시 HIV가 검 기 전까지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할 처지다. 출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10 미시시피대 의료진은 지난 일 보도했다. 해 3월 애틀랜타에서 열린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 감염학회에서 2010년 7월 보건원 산하 알레르기ㆍ전 HIV 보균자로 태어난 여아 염병연구소(NIAID)는 성명 가 집중적인 약물치료로 출 을 통해 지난해 3월 미시시 생 후 2년6개월 만에 기능적 피대 의료진이 ‘기능적 완 완치 상태가 됐다고 발표해 치’ 판정을 내린 4세 여아의 세계 의학계를 흥분시켰다. HIV 수치가 항레트로바이러 의료진은 아기에게 생후 30 스 투약을 중단한 지 27개월 시간 뒤부터 세 종류의 항바 만에 검출 가능한 수준이 됐 이러스를 동시에 투여하는 다고 밝혔다. 기능적 완치란 고강도 약물 치료를 진행했 약을 복용하지 않고도 몸속 다. 18개월째부터 HIV가 검 지난해 3월 에이즈바이러스 완치 사례 에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고 를 보고해 세계 의학계를 놀라게 했던 한 출되지 않자 투약을 중단했 억제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나 게이 박사. 고, 9개월 뒤 HIV가 체내에 그러나 이달 초 이 대학 의료진의 정기 사라진 것으로 보고 완치 판정을 내렸다. 의 방문 검사 결과 아이 체내에서 HIV가 검 료진은 HIV가 신생아 체내에 서식지를 만들 출됐으며 면역세포 수치도 낮게 나오는 등 기 전에 조기 치료를 진행한 것이 효과를 낸 면역체계도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것으로 해석했었다.[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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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칼·럼

2014년 7월 17일 (목)

이희재 칼럼

전쟁의 종주국 (||)

냉전 종식은 그러나 미국의 금권 세력에게도 위기였다. 무기를 팔아먹기 어려워져서였다. 그 것은 2차 대전 이후 무기 주문 급감으로 미국 군수 산업이 실제로 직면했던 현실이었다. 6.25 전쟁이 미국을 살려준 것처럼 테러와의 전쟁은 미국의 금권 세력이 군사력이 약한 나라를 마 음놓고 쳐들어가면서 군수 산업과 보안 산업의 덩치를 불려서 돈벌이를 하는 길을 열어주었다. 미국은 특히 북한을 겨냥하여 예측 불가능한 벼랑끝 전술을 구사한다고 비난할 때가 많다. 그런데 예측 불가능하고 일관되지 않은 행보를 보여 상대로 하여금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만 드는 것은 바로 미국이 일관되게 추구한 전략 이었다. 북한은 휴전 협정 체결 이후 지금까지 일관되게 평화 협정 체결을 미국에 요구해왔다. 미국은 마지못해 협상에 응하는 척하다간 뜬금 없이 북한의 달러 위조 지폐 제작설을 들고나 오면서 찬물을 끼얹곤 했다. 독일의 중도지 프 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차이퉁지는 몇 해 전 미 국 달러 위조는 미국 정보기관의 자작극일 가 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북한과의 평화 협정을 꺼리는 것은 동 아시아에서 긴장이 유지되어야 안보 장사를 하 면서 계속 무기를 팔아먹고 이 지역에서 패권 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 협하는 나라는 북한이 아니라 미 국이다. 미국이 한반도 해역에서 군사 훈련을 벌이는 이유의 하 나는 북한에서 이른바 급변 사 태를 조성하여 북한 체제를 무 너뜨리기 위해서다. 미국의 금권 세력 입장에서 북한은 악의 축이 라 불릴 만하다. 이스라엘의 안 마당이었던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이 쫓겨난 것은 헤즈볼라 민병대 의 막강해진 화력 덕분이다. 그런 데 헤즈볼라에 무기를 대는 나라 는 이란이고 이란에 첨단 무기를 <끝나지 않는 점령>

영국생활

세월호에 갇힌 동아시아

대는 나라는 북한이다. 북한과 관계가 빈약했던 리비아, 이라크는 거침없이 유린했는데 북한과 상대적으로 관계가 탄탄한 시리아는 그렇게 몇 년째 용병을 퍼부었는데도 반군의 패색이 짙어 지고 있으니 북한이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악의 축인 북한을 공격하자니 북한 의 중요한 군사 시설과 공장은 다 지하 깊숙한 곳에 있어 여의치가 않다. 북한은 6.25 때 벌써 공장을 지하로 옮기기 시작했다. 평양의 지하 철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준이다. 전쟁에 대 비하여 만들어진 지하 공간이다. 폴 니츠는 나 가사키 원폭 투하 현장에서 폭심에 있었어도 방공호 안에 들어간 사람은 생존했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자신의 목장에 방공호 시설을 만 든 사람이다. 그런데 미국에 니츠처럼 방공호를 파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미국과 북한의 전면 전이 벌어져 쌍방이 핵미사일을 날리더라도 미 국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미국이 이른바 집단자위라는 것을 빌미로 일 본군과 한국군을 끌어들이려는 것은 그래서다. 자기가 앞에 나서기 무서우니까 하수인을 앞세 우는 것이다. 일본 집권당은 일본의 맹방인 미 국을 향해 북한이 핵미사일을 쏠 때 일본이 수 수방관하고 있어야 하겠느냐며 미국이 공격당 할 때 일본이 당연히 지원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서 집단자위론을 관철시켰다. 그러나 <전후사의 정체>라는 책 에서 패전 이후 대미 굴종 외교 의 실상을 파헤친 전직 외교관 마고사키 우케루에 따르면 북한 이 미국으로 쏘는 대륙간탄도탄 은 1천킬로미터 고도로 날아가 지만 일본에 배비된 요격용 미 사일은 100-200킬로미터 고도 까지밖에 도달하지 못한다. 또 북한의 대륙간탄도탄은 최단거 리를 택하여 발사될 것이며 그 경우 미사일은 일본 상공이 아

니라 러시아 상공으로 날아간다. 러시아 상공 에서 요격했다간 러시아가 가만 있지 않을 것 이다. 그렇다면 결국 미사일 발사 전에 공격하 는 길밖에 없다. 만약 일본이 북한의 미사일 을 공격하면 북한은 실전 배비된 중거리 미사 일로 일본을 불바다로 만든다. 마고사키에 따 르면 집단자위력은 일본의 국익을 위협하는 위 험한 발상이다. 북한의 핵이 아시아 안보를 위협한다는 한국 군 장성들의 인식은 한국군 지도부의 암울한 현실 인식 수준을 드러낸다. 북한의 핵은 미국 의 안보만 위협하지 한국이나 일본의 안보와 는 무관하다. 굳이 대륙을 횡단하는 장거리미 사일이 아니더라도 북한은 한국과 일본에 숱하 게 널린 원자력발전소로 중단거리미사일 몇 방 날리면 된다. 그리고 만약에 북한이 정말로 한 국과 일본에 선제 공격을 한다 하더라도 만약 개입하면 미국과도 일전을 불사하겠다고 북한 이 악에 받친 모습을 보이면 미국은 개입하지 못한다. 핵우산이라는 것은 미국이 세계 평화 의 파수꾼이라는 미신보다 더 허황된 망상이다. 2차 대전 이후 미국은 금권 세력에게 완전히 말아먹힌 전쟁지상주의 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케네디 형제처럼 거기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인 정치인은 바로 제거되었고 닉슨처럼 금권 세력 의 농단에 점점 혐오감을 품었던 정치인은 매 장당했다. 양차 대전 사이만 하더라도 미국은 국제 분쟁에 섣불리 개입하지 않는 고립주의를 미덕으로 아는 전통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 았지만 이제는 고립주의를 거론하는 정치인의 씨가 말랐다. 전후 A(아프간)부터 Z(자이레)까지 어떤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나라도 미국이 집적 거리지 않은 나라가 없다. 그러나 미국에 희망이 있다면 자기 나라가 이 처럼 악의 축임을 아는 미국 국민이 점점 늘어 나고 있고 그런 뜻있는 미국인이 독립 대안 언 론을 만들고 후원한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폭 스, 영국의 스카이 같은 상업 언론은 말할 나위

도 없고 뉴욕타임스, 가디언, BBC까지도 외면 하는 진실과 사실을 TheRealNews, Truthout, Veterans Today 같은 독립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특히 Veterans Today는 제대한 미군이 주요 독자다. 미국의 퇴역 군인들 중에는 금권 세력의 총알받이가 되었다가 목숨을 잃거나 다 친 동료들을 생각하면서 주류 언론에 환멸을 품은 사람이 적지 않다. 미국의 문제는 미국이 전쟁을 벌이는 이유가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도 아니라는 데에 있다. 미국이 전쟁을 벌이는 까닭은 다수 미국인의 안 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소수 미국 금권 세력의 안전을 위해서다. 전쟁을 벌이면서 세상을 어 지럽게 만들어야 무기산업과 보안산업으로 돈 을 벌 수 있고 테러의 위협을 들먹이면서 다수 세계인과 다수 미국인을 쥐어짤 수 있어서다. 미국을 비판하는 사람은 반미주의자가 아니라 소수 미국인의 횡포에 분노하고 핍박받는 다수 미국인을 염려하는 친미주의자다. 미국인은 젊을수록 자국 정부의 호전주의에 문제 의식을 품고 있다. 갤럽이 2013년 말에 발 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8-24세의 미국 젊은 이 22%가 미국이 세계 평화를 가장 위협한다 고 응답했다. 자국이 제일 호전적인 나라라고 답변한 국민은 세계를 통틀어 미국의 젊은 층 말고는 없었다.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금권 세력에게 주류 언론이 모두 장악당한 미국 현 실에서 이것은 사소한 일이 아니다. 반면 한국 국민은 모두 북한이 세계 평화를 가장 위협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 았다. 한국의 18-24세 젊은이는 61%가 북한을 세계 평화의 가장 큰 위협국으로 꼽았다. 미국 이 세계 평화를 가장 위협한다고 응답한 한국 젊은이는 8%였다. 일본 젊은이는 중국을 1위 (26%), 북한을 2위(25%)로, 미국을 3위(10%)로 위험한 나라로 꼽았다. 미국이 가장 위험한 나 라라고 응답한 미국 젊은이가 22%였는데 미국 ↗ 을 가장 위험한 나라로 지목한 한국 젊은이는


THE UK LIFE ↗

그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한국 젊은이는 한반도에서 무력 충돌이 빚어 지면 당장 총을 들고 나가서 싸워야 할 당사자 다. 일본 젊은이도 납치 문제와 핵 위협 등으로 이웃 나라 북한이 자국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생 각할 만하다. 그러나 미국의 젊은이를 비롯하여 절대 다수의 세계인은 세계 평화를 가장 위협하 는 나라로 미국을 꼽았다. 세계 도처에서 평화 를 위협하는 존재로 찍힌 미국이 유독 동아시 아에서만 평화를 수호한다고 믿기는 쉽지 않다. 북한 사람들에게 여론조사를 했다면 한국은 물론이거니와 일본을 가장 위험한 나라로 지목 하는 사람조차 거의 없었을 것이고 아마 99% 가 미국을 지목했을 것이다. 공산주의의 세뇌 가 그만큼 효과적으로 작용해서일까. 그러나 북한에게 미국은 현실적인 위협이다. 세계 초 강대국 미국과 아직도 평화협정을 맺지 못하고

사·설 / 칼·럼 전쟁 중단 상태에 있는 북한은 한미 군사훈련 이 벌어지면 나라가 비상 경계에 들어간다. 경 제 활동이 거의 중지된다. 노동자는 군복을 입 고 출근한다. 북한에서 군사 훈련을 벌여도 한 국 국민은 전혀 모른다. 누가 더 안전한 곳에서 살고 있고 누구의 군사 훈련이 더 상대를 위협 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집단자위권이 일본 의회에서 통과되자 일본 의 군국주의 부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한국 에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미국의 하 수인에 불과하다. 한국을 위협할 수 있는 독자 적 위협 세력으로 일본이 한국인에게 다가오 는 것은 일본의 지배를 받았던 악몽이 낳은 착 시 현상이다.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자국 의 국익보다 미국의 국익을 신주단지처럼 떠받 드는 세력이 군림하는 나라다. 일본이 미국의 철저한 속국임을 다각도로 규 명한 <끝나지 않는 점령 >이라는 2013년에 나온 책에서 일본 총리를 지 낸 하토야마 유키오는 " 이런 책의 출판에 관여 한 모든 분의 용기에 감 사를 드리고 싶다"는 말 로 서언을 시작했다. 하 토야마는 일본 민주당을 이끌고 2009년 8월에 치 러진 총선에서 480석 중 308석을 얻어 54년 만에 자민당의 독주를 끝낸 주 역이었다. 그러나 하토야 마는 이듬해 6월 무능한 총리로 몰려 여론의 지탄 을 받고 사임했다. 하토야마가 일본의 관 계, 재계, 학계, 언론계를 이끄는 엘리트로부터 공 격을 받은 이유는 전후 어떤 정치인도 제기하지 않았던 오키나와 미군 기 지 문제를 제기해서였다.

하토야마는 넓이가 일본 국토 의 1%도 안 되는 오키나와에 재일 미군 기지의 75%가 몰려 있는 현실의 비정상성을 지적 하면서 미군의 초등학교 여학 생 강간 사건으로 오키나와 주 민들 사이에서 반환 요구가 거 셌던 후텐마 기지를 반환받든 가 아니면 적어도 오키나와 밖 으로 옮기겠다는 공약을 내걸 었다. 거기에는 오키나와가 미 국의 속국인 일본의 속국, 다 시 말해서 이중 속국이라는 정 의로운 노여움이 깔려 있었다. 그러나 위키리크스에 나중에 알려진 내용이 지만 일본 국방부의 고위 관리는 미국에게 하 토야마 총리에게 강하게 나가라고 조언하는 등 일본의 관료들은 자국 총리의 지시보다 미국의 심기를 더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사건건 하토야마의 발목을 잡았다. 게다가 언론도 혈 맹인 미국과의 관계를 껄끄럽게 만든다면서 하 토야마를 성토했다. 일본에서 제일 진보적인 정 론지라는 아사히신문도 정작 자신은 마땅한 대 안을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총리가 국민을 불안 하게 만든다면서 하토야마 때리기에 합류했다. 미국의 국방장관 로버트 게이츠는 일본에 와서 총리와의 식사까지 거절하면서 압박을 가했다. 하토야마는 당해낼 재간이 없었고 결국 9개월 만에 사임했다. 미국에서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2009년 1월 대 통령에 취임한 민주당의 오바마는 핵 없는 세 계를 만들 것이며 이슬람과도 화해하겠다며 후 보 시절 공약하여 많은 이의 기대를 모았다. 하 토야마와 일본 민주당도 오바마의 민주당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군산복합체의 이익을 추종 하는 미국 공화당과는 달리 미국 민주당은 동 아시아 지역 평화와 군사 기지 문제에서 충분 히 대화가 통하리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일본 민주당의 하토야마를 무능한 정치인으로 몰아 간 것은 결국 미국 민주당의 오바마 정부였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국내 정책에서는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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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 대외 정책에서는 차이가 거의 없다. 전후 세계를 냉전 구조로 몰아간 것은 민주당의 트 루먼 대통령이었고 1994년 북폭을 심각하게 고 려한 것도 민주당의 클린턴 대통령이었다. 아 니, 국내 정책을 결정하는 것도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의 뜻이 아니라 금권 세력의 뜻이다. 미 국 스탠포드 대학의 마틴 길렌스와 벤저민 페 이지 두 연구자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여론이 미국 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확 률은 제로에 가깝다. 국민 여론이 어떤 정책을 0% 지지하든 100% 지지하든 그 정책이 채택 될 확률은 일관되게 30%에 머물렀다. 반면 소 수 경제 엘리트와 기업 단체는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들이 한사코 반대하는 정책은 채택 률이 0%였고 이들이 결사적으로 추진하는 정 책은 채택률이 70%였다. 미국에서 정책 관철의 성공도를 높이는 것은 국민이 어떤 당적을 가 진 대통령을 뽑느냐가 아니라 소수 금권 세력 에게 대통령이 얼마나 잘 보이느냐에 달려 있다 는 뜻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이 임 명했던 공화당 당적의 로버트 게이츠를 국방장 관에 유임시킨 것도 미국의 군산복합체를 움직 이는 금권 세력을 안심시키기 위해서였으리라. 오바마가 물러난 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에 뽑히고 다음 번 한국 대선에서 지역 평화를 중시하는 대통령이 당선된다 하더라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2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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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7일 (목)

영·국·뉴·스

얼굴 감춘 데이트… '종이봉투 쓰고 단체 미팅' 많은 이들이 이성의 첫 인상을 ‘얼굴’로 결 정한다. 얼굴로 사람을 평가하는 경향을 극복 하자는 특별한 행사가 최근 영국 런던의 과학 박물관에서 열렸다. 남녀 각각 30명이 참가한 ‘단체 미팅’ 행사였다. 이 행사에 참가한 이들은 머리에 커다란 종 이 봉투를 뒤집어 썼다. 남녀 모두 상대의 얼 굴을 보지 못하고 미팅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팅에 참가한 이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상대를 평가하는 것일까? 각자 봉투에 자신을 표현 하는 문구를 적었다. 사람들은 봉 투에 적힌 문구를 보고 상대를 평 가한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간다. 봉투에는 기발하고 재미 있는 문구가 적혔다. 이렇게 쓴 사 람들도 있다. “신장이 3개입니다”, “ 손 모델이 꿈입니다” 등등. 런던의 앱 개발사가 주최한 이 행 사에 참가한 이들이 매우 즐거워

했다는 후문이다. “얼굴보다 따뜻한 대화 능력, 아이 콘택트 등 사람들 대하는 기본 자세가 아주 중요했다”는 것이 이 이벤트 의 교훈(?)이다. 또 ‘외모보다 위트가 더욱 섹시하다’는 사 실이 확인되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종이 봉 투 단체 미팅은 미국 뉴욕에서도 열릴 예 정이라고.[팝뉴스]

6년 넘게 스트레스성 탈모과정 셀카 찍은 20대 여성 우울증으로 인해 스트레스성 탈모가 생긴 여성이 6년 반 동안 자신의 모습을 셀카로 남 겨 화제다. 그 주인공은 영국 에식스 몰든 의 레베카 브라운. 올해 23살인 그녀는 '발모벽'(trichotillomania) 이란 병을 앓고 있다. '발모벽'은 흥분상태에서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는 질병. 레베카가 이 증상을 진단 받은 건 12살 때였다. 그녀는 자신의 발모벽을 극복 하기 위해 15세가 되던 사춘기 시절인 2007년 9월 12일부터 2014년 3월 12일까지 무려 6년

반 동안 자신의 머리 스타일을 셀카로 찍어 유튜브에 올린다. 2100장으로 만든 영상 속엔 풍성한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레베카의 모습 이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 서 그녀의 긴 머리카락은 사라지고 삭발 상태의 모 습과 원형탈모 환자처럼 듬성듬성 머리카락이 빠 진 모습도 보인다. '발모벽'과 싸우는 그녀 의 6년 반 동안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 다.[서울신문]

영국생활

'위험한 셀카'… 비상착륙 중에도 '찰칵' 영국 옥스퍼드대학은 매년 ‘그 해의 단어’를 선정하는데, 지난 해 뽑힌 단어는 셀프 카메 라의 준말인 ‘셀카’였다. 최근 한 트위터에는 비행기 내 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셀카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주인공 및 그의 주변인들은 모 두 응급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이 사진을 찍을 당시 비행기는 기상 악화로 비상착륙 을 시도하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당시 비행기는 무사히 비상착륙 해 큰 피해는 없었지만, 셀카 사 진을 찍기 보다는 승무원의 지시에 귀를 기울 이는 등 안전을 더 중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는 점에서 현지 네티즌들은 이 남성의 행동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렇듯 위험한 상황에서도 ‘목숨을 걸고’ 셀 카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늘면서, 안전과 관 련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의 한 여성은 운전 중 페이스 북에 “행복하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올리다 가 사고로 숨졌는데, 이 여성은 사고가 나기 얼마 전에도 자신의 운전 모습을 담은 셀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위험한 행동을 했 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 사는 19세 청 년은 15살 때부터 자신 의 외모를 과시하려 셀 카 사진을 찍기 시작했 고, 결국은 셀카 사진찍 기에 중독돼 하루 10시 간씩 200장 이상의 사 진을 매일 찍다 결국 자 살시도까지 했다고 고백 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실제로 영국의 한 조 사결과에 따르면 영국 여성은 일생동안 평균 753시간을 셀카와 함께 보내는 것으로 조사 된 바 있다. 여기에는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 뿐만 아니라 이를 지우거나 보정하고 SNS 등 에 올리는 모든 시간이 포함돼 있다. 미국 미디어 심리학 연구 센터의 파멜라 러 틀리지 박사는 “유독 셀카 사진을 많이 찍는 젊은 사람이라면 오히려 스스로에게 자신감 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타인에게 심리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신문]

뇌파 따라 색 변하는 '행복 담요' 영국항공(ba.com)이 탑승객들에게 최상의 수면을 제 공하기 위해 뇌파를 이용해 색깔이 변화하는 신기술 담요 "행복 담요(happiness blanket)를 이용한 테스트 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복 담요는 뉴로-센서(neuro-sensors)를 사용한 광 학 섬유로 짜여 있어 탑승객의 뇌파를 측정해 담요의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이다. 탑승객들이 가장 편안 한 상태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화한다. 담요가 파란색일 때가 가장 뇌파가 안정적일 때이다.영국항공 '행복 담요' 관련 영상은 유튜브 (www.youtube.com/watch?v=9oF0-28MOoU)에서 확인이 가능하다.[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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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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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4년 7월 17일 (목)

영국 공공부문 노조 긴축 반대 대규모 파업 영국에서 공무원과 교사 등이 정부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파업을 벌였다. BBC방송은 10일(현지시간) 런던을 포함한 영국 주요 도시에서 공무원과 교사, 환경미화 원 등 공공부문 종사자 수십만 명이 정부의 긴축 정책과 임금 상승 억제 정책에 반대하 며 파업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파업은 2010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연립정부가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다. 이날 시위로 20%가량의 학교가 문을 열지 않았으며 도서관과 박물관 등도 폐관했다.

이처럼 대규모 파업이 일어난 이유는 캐 머런 정부가 긴축 정책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캐머런 정부는 균형 재정을 달 성하기 위해 2010년에 2년 동안 공공부문 임금을 동결하고 이후 연간 임금 인상률 도 1%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파업을 주도한 노조인 영국 노동조합회 의(TUC)는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에 못 미치고 있다"면서 "일반 노동자도 경제 회복에 따른 정당한 혜택을 누려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부는 "임금 인상 억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긴축 정책에서 필요한 부분이 었다"고 역설했 다.[연합뉴스] 영국의 공공부문 노 동자들이 런던 트라 팔가 광장에서 연금 과 임금 인상 등을 요 구하며 파업 시위를 벌이고 있다.[로이터]

英 통신사 고객정보 1년 유지 긴급법안 공개 영국 정부가 10일(현지시각) 통신사가 고 객 정보를 1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긴급 법안 을 공개했다. 통신사들은 2006년 유럽연합(EU)이 만든 법에 따라 고객 정보를 1년간 보관해왔다. 하 지만 유럽사법재판소가 지난 4월 이 법이 인 권을 침해한다고 판결하면서 법이 폐기됐다. 영국 정부는 고객 정보 보관법이 폐지되면 경찰과 정보기관이 업무에 필요한 고객 정보 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며 우려를 표해왔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이날 이례적으로 패 스트 트랙(법안 신속 처리제) 법안을 발표했 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고객 정보 수집이 시민자유를 침해한다 는 비판에 대해 캐머런 총리는 “이번 긴급 법안은 정부 기관에 새로운 권력을 주는 게 아니라, 그동안 법에서 허용됐던 권한을 다시 되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기관이 통신사에 고객 정보 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가 법에 명시될 것” 이라고 밝혔다. 유럽 국가 중 유럽사법재판소의 판결 내 용을 뒤집는 법안을 공개한 것은 영국이 처음이다. 영국 정부는 다른 유럽 국가들 과 이 사안에 대해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ChosunBiz]

영국생활

英, 의회 광장에 간디像 설치… 과거사 반성? 무기계약 꼼수? 영국 정부가 런던 의회 광장에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 간디 의 조각상을 세운 다. ‘민주주의의 아 버지’, ‘평화의 상징’이라며 각종 찬사를 바쳤 지만, 무기 계약을 위한 비즈니스에 불과하다 는 비판도 만만찮다.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과 조지 오즈번 재 무장관은 인도 방문 중 델리의 간디 기념관 에서 조각상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고 AFP통 신이 보도했다. 헤이그 장관은 “간디의 평화 사상과 차별에 대한 저항, 인도를 전진시키려는 열망과 비폭 력주의는 오늘날에도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오즈번 장관도 “간디는 인도와 영국뿐 아니 라 전 세계에 영감을 주는 위인”이라며 “조각 상이 영국과 인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기 념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간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도로 돌아온 지 100주년이 되는 내년 봄까 지 조각상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은 간 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변호사로 일하 다가 인도로 돌아와 독립운동에 나선 지 100 년이 되는 해이다. 2018년 간디 사망 70주년, 2019년 간디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들이 이 조각상 앞에서 열릴 것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어머니

英 5년내 집값 상승 > 임금… 가계 부담 우려 영국 정부가 앞으로 5~10년 동안 영국에서 집값의 상승폭이 임금 상승폭을 훨씬 웃돌아 가계 부담이 커질 거라고 경고했다고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정자 부족한 영국, 외국산 정자 수입 늘어나나? 영국이 정자 부족으로 외국 남성들의 정 자 수입을 늘리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영국 불임학회(BFS)는 "영국이 정자 부족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며 "일부 인공수정 병원 들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미 수입산 정자에 의존하고 있 다"고 밝혔다. 2005년 10%에 불과 했던 수입 정 자의 비중은 최근 25%로 크게 늘어났 다는 것이 영

국 인간수정배아관리국(HFEA)의 설명이다. 이는 영국의 정자 공급 부족에는 양질의 정자를 공급하는 기증자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트렌드는 정자 기증자에 대한 익명을 보호하는 법이 사라진 2005년 부터 시작됐다. 이에 기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질 떨어지는' 정자 도입을 검토하는 병원도 늘 어나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BFS 회장인 앨런 페이시 박사는 "건강한 정자의 공급 부족은 환자들의 선택의 폭을 줄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 시간을 늘리 고 있다"며 "불특정 다수나 주변인을 대상으 로 정자를 공급받아 직접 수정을 하는 행위 등이 염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알츠하이머 진단 혈액 검사 개발 영국 과학자들이 혈액내 10개의 단백질을 확 인함으로써 알츠하이머 질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Alzheimer's & Dementia 지에 발표했다. 옥스포드 대학의 사이먼 러브스 톤 박사는 간단한 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 발 생을 확인하는 것이 향후 알츠하이머 질환 치 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러브스톤 박사는 1148명의 혈액 검사를 분석 해 이중 알츠하이머와 연관이 있는 26개의 단 백질을 분석했다. 26개의 단백질중 16개가 알 츠하이머 및 완화한 인지 장애 환자의 뇌 수축 과 연관이 있는 것을 알아내고 이후 알츠하이

머 질환 예측과 연관이 있는 단백질을 알 아내기 위한 2차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10개의 단백질 조합이 87%의 정확도로 1년 이내에 알츠하이머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고무적 이라고 평가했지만 대규모 임상을 통한 확 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전문가는 검사가 90% 미만의 정확도일 경우 10명중 1명은 잘못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정확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데일리팜]

조각상 등을 만든 필립 잭슨이 제작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영국을 상대로 독립운동을 펼친 간디의 조각상을 의회 광장에 세우는 것은 과 거사를 기억하는 영국 나름의 방식이자 일종 의 사과로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대다수 언론은 영국이 인도에 2억 5000만 파운드(약 4333억원) 규모의 미사일 판매 계약을 성사시킨 다음날 이런 계획을 발 표한 것을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인도에 무기 세일즈를 하 러 간 자리에서 간디 조각상 계획을 발표한 것은 아이러니”라고 전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도 “인도 정부는 전투 기 126대를 구매할 계획이 있고, 영국 정부 는 유로파이터 타이푼 계약을 성사시키려고 하는 상황”이라면서 “인도와 프랑스의 계약 이 연기되면서 영국은 유로파이터가 선택되 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디 증손자 투샤르 간디는 인디펜던트에 “ 윤리나 도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비즈 니스에 불과하다”고 깎아 내렸다. 런던 의회 광장에는 현재 윈스턴 처칠 등 역 대 영국 총리 7명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신 인 남아프리카연맹의 얀 스머츠 전 총리, 에이 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10명의 조각상 이 서 있다.[한겨레, 서울신문]

영국 예산책임청(OBR)은 이날 보고서를 발 표해 "OBR가 새로 개발한 주택 가격 예측 모델을 쓴 결과 주택 가격이 임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오를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며 "주택 공급을 역사상 전례 없는 수준으 로 늘리는 것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OBR는 현재 영국에서 임금이 1%포인 트 오르면 주택 가격은 2.7%포인트 상 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OBR는 이 보고서를 통해 영란은행과 정부가 수년 동안 집값 상승 문제를 해 결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조 언했다.[ChosunBiz]

英 내셔널그리드 "향후 20년새 전기값 2배 이상 뛸 것" 영국 전력망 운영사 내셔널그리드가 앞으로 20 년 동안 전기료가 2배 이상 뛸 수 있다고 전망 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내셔널그리드는 "현재 전기 도매가는 메가와 트당 50파운드 밑 수준이지만 2035년에는 100 파운드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며 "2009년 이후 로 전기료는 이미 20% 정도 올랐다"고 밝혔다. 또 내셔널그리드는 기후 변화 관련 규제를 도 입하면서 이르면 2023년엔 영국 내 석탄발전소 들이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내셔널그리드는 "신규 에너지 발전소로 석탄

발전소 폐쇄에 따른 에너지 공급 감소분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석탄 발 전소를 폐쇄하면 그 외 다른 발전 사업이 반 드시 보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셔널그리 드 측은 보고서 에서 신재생에너 지 중심으로 보 조금을 지급하는 현행 제도를 비판 했다..[ChosunBiz]

영국, 기준금리 0.5% 동결… 자산매입 규모도 유지 영국 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와 경기부양 을 위한 자산 매입 규모를 현행대로 유지하기 로 했다. BOE는 10일 이틀간의 정례 통화정책위원회 (MPC) 회의 후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하고, 자산 매입 규모도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 했다. BOE는 2009년 3월 이후 5년째 금리를 동 결하고 있다. 자산 매입 규모도 2012년 7월 이 후 3750억파운드(약 667조원)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도 BOE가 이날 기존 정책 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 등 최 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영국 경제의 양호한 회복세를 보여주는 반면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은 적은 것으 로 분석됐다. 시장에서는 BOE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초에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 상하고 있다.[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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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ISIL가입하려 가출한 영국 쌍둥이 여학생 "평범한 10대 … 쌍둥이들의 꿈은 의사가 되는 것이었다" 데일리메일은 영국의 16살의 쌍둥이 여학생 않았다”고 말했다. 들이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 친오빠를 따라 또한 이들은 평소 맨체스터 대학 졸업 후 덴 시리아의 테러단체에 마크 의과대학에서 가입하기 위해 가출 유학 중인 친언니인 한 사건을 보도했다. 하프사(25)처럼 되 소말리아 출신의 고 싶다고 이야기했 이슬람교도 부모를 다고 한다. 둔 살마 할라네와 친구들 역시 그들 자흐라 할라네는 약 이 셀카를 찍고 SPA 1달 전 맨체스터에 브랜드에서 쇼핑을 위치한 부모님 집에 하는 평범한 십대 서 가출해 테러무장 셀마(왼쪽)와 자흐라. 출처=데일리메일 소녀들이었다고 말 단체 ISIL(이슬람-레반트 이슬람국가)에 가 했다. 자흐라와 초등학교에서 짝꿍이었던 레 입한 오빠와 함께 하기 위해 터키로 가는 비 아 헤드렘은 “프리마크(SPA브랜드)에서 마주 행기를 탔다. 치곤 했다”며 “정말 충격받았다, 둘다 무척 똑 쌍둥이들의 부모는 딸들의 침대가 비어있 똑한 친구들이었다”고 말했다. 고 여권과 옷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놀라 한편 실종된 아이들의 부모가 엄격한 편이었 경찰에 신고했다. 다는 옆집 이웃의 증언도 있었다. 이들은 아이 라마단협회 소속 모하메드 샤피크는 할라 들이 9살 때부터 머리를 가리는 스카프를 하 네 부부가 전쟁으로 조각나 나라의 진상에 고 다녔으며 길거리에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 대해서 잘 알고 있는 평범한 무슬림이었다 리지 못하게 통제당했다고 말했다. 고 말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살마와 자흐라는 그들의 샤피크는 “그들은 아들이 시리아에 간 것에 형제가 성전주의자로 변모한 것에 영향을 받 대해서 굉장히 불행해 했고 자신들의 아이들 았고 온라인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관련 영상 을 잘 돌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런 을 보면서 과격분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소녀들이 어떻게 비행기를 타고 갈 이 쌍둥이 자매가 따라간 손위 형제 또한 1 여비 등을 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여학 년 전 ISIS에 가입하기 전 훌륭한 학문적 성 생들을 아내로 삼기 원하는 지하디스트 반군 과를 내고 있었다고 한다. 들이 재정적 지원을 했는지 여부가 의심된다. 이들의 이웃과 친구들의 GSCE(중등교육자 데일리메일은 최대 1500명의 영국인이 반 격검정) 시험에서 A 레벨을 받는 성실히 공 군 테러단체에 몸담기 위해 시리아로 갔다 부하는 아이들이었다는 증언이 줄을 이었다. 고 전했다. 한 이웃은 쌍둥이들의 꿈은 의사가 되는 것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영국에 다시 돌아오면 이었다며 “아이들이 떠나서 충격받았다. 그 ‘테러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인 애들은 급진적이거나 극단주의자로 보이지 터넷에 올렸다.[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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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지난해 대북 ODA 7억원" 영국 정부가 지난해 북한에 약 6억7000 만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지원하 고 이 중 절반은 북한에서 진행 중인 영어 교육 프로그램에 사용됐다고 미국의소리 (VOA) 방송이 9일 보도했다. VOA는 이날 영국 외교부 보고서를 인용 해 영국 정부가 지난해 집행한 대북 ODA 예산이 66만 달러(약 6억7000만원)로 집 계됐다고 전했다. 이 중 34만2000달러는 북한에서 진행 중인 영어교육 프로그램 에 사용됐다.

ODA는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개발도 상국의 경제개발과 복지를 위해 증여나 차관 형식으로 직간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 을 가리킨다. 영국 외교부는 2000년부터 영국문화원과 공동으로 북한에서 영어교육 사업을 해왔으 며 최근에는 사업 시행 기간을 2017년까지 3 년 연장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 이 밖에도 영국 정부의 대북 ODA 예산은 북 한 적십자회의 구호활동을 지원하는 데 16만 7000달러가 투입됐으며 북한 관리의 영국 연 수, 국제 장애인 경기대회 참가 등에 지원됐다. 한편 VOA는 유럽연합(EU)이 2012년부터 유엔 식량농업기 구(FAO)의 북한 농업 개선 사 업에 150만 유로(약 20억7000 만 원)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아시아투데이] '국제아동절'인 6월 1일 북한 평양 한 보 육원에서 한 아이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에 장난감 활을 겨 누고 있다.[뉴시스]

800주년 맞는 英 마그나카르타… 정치권 재평가 제안 영국 하원 정치개혁위원회가 오는 2015년 800주년을 맞는 마그나카르타(대헌장)를 기 념해, 영국 헌법의 장단점에 대해 논의할 것 을 제안했다고 10일(현지시각) 영국 BBC방 송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그레이엄 앨런 노동당 하원의원 은 "영국의 헌법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마그나카르타(대헌장)는 영국 헌법의 근원 으로 불린다. 1215년, 영국 존 왕의 실정을 견디다 못한 귀족들의 반발이 이끌어낸 결

과물로 봉건적인 부담 완화, 재판·법률·도시 특권 등을 담아 왕권을 제한한 문서다. 영국은 특정한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면 그에 맞춰 헌법 내용을 부분적으로 수정하는 식으로 사 회변화에 맞춰왔다.[Chosu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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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7일 (목)

대변 주머니 찬 비키니女 '센세이션' 대변주머니를 찬 한 영국 여성이 당당하게 공개한 한 장의 비키니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커다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잉글랜드 헤리퍼드우스터주 우스터에 사는 베서니 타운센드(23)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에 비키니 사진을 공개했고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는 그녀의 복부 부분 에 보이는 대변주머니 때문. 과민성대장증후군인 크론병으로 20여년 간 고통을 받아온 그녀는 지난 2010년 창자 가 파열돼 절제술을 받았고 항생제 내성 세 균(MESA)에 감염돼 16인치 정도를 더 잘라 내야 했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행복한 날이 찾아왔다. 지난해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 결혼에 골인한 것. 그녀는 남편 이안과 처음 만났을 때 자신 의 상태를 고백, 복부에 차고 있던 배변주머 니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상대방에게 보여 줬다. 하지만 남편이 된 이안은 뭇남성들과 달랐고 이들은 지난 크리스마스를 시점으로 부부가 됐다. 이런 그녀의 사연이 인터넷상에서 알려지자 수많은 사람들은 그녀에게 관심과 지지를 보 였다. 그녀처럼 수술을 받아 대변주머니를 차 고 있는 다른 여성들도 당당하게 비키니 차 림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베서니는 “단지 크론병에 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된 것에 감사하며 대변주머 니를 차는 것에 더 자신감이 생기는 기분”이 라고 말했다. 한편 크론병은 가수 윤종신이 한 방송 프로 그램을 통해 자신의 질환을 고백하면서 최근 에서야 관심이 증가한 질환으로, 소화기관 어 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을 말한다. 환자에 따라 그 정도는 다르 지만 대부분 이 증상을 지닌 환자는 갑작스러

운 생리 현상을 참을 수 없어 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는 것으로도 알려졌다.[서울신문]

영국생활

34살의 해리포터는 어떤 모습일까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 공들이 시리즈 완결 7년 만에 34살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영국 유명작가 조앤 캐슬린 롤링이 웹사이트 ‘포터모어’(www.pottermore. com)에 30대 중반이 된 해리 포터와 친 구들의 모습을 그린 1500자 분량의 짧 은 이야기를 올렸다고 영국 BBC 방송 이 보도했다. 마법사 세계 신문 ‘예언자 일보’에 실 린 칼럼 형식의 이 글은 이제 곧 34살 이 되는 포터와 그의 친구인 론 위즐 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의 모습을 묘 사하고 있다. 포터의 트레이드 마크인 이마의 번 개 모양 흉터와 동그란 안경은 여전하

아빠에게 실수로 누드셀카 전송… 아빠 반응은? 20대로 추정되는 한 여 성이 남자친구에게 누드 사진을 보내려다 실수로 자신의 아버지에게 사진 을 보낸 황당한 사연이 알려져 인터넷에서 화제 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소 개된 내용에 따르면 현 지시간으로 지난 8일 저 녁, Nyjah라는 이름의 여 학생은 남자친구 대신 아 버지에게 자신의 누드 셀 카 사진을 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를 알게 된 소녀는 곧 장 자신의 트위터에 "아버 지에게 방금 실수로 누드

사진을 보냈다"라며 "메시지를 지우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트 위터 멘션을 전송했다. 얼마 뒤 딸의 누드사진을 받 은 아버지의 반응이 트위터에 함께 올라왔다. 아버지는 딸이 전화를 받지 않자 "지금 장난치는거냐", "어 서 전화를 받아라" 등의 메시 지를 연달아 보냈고, 이어서 "학교에서 무엇을 하고 다니 는 거냐"며 책망하기 시작했 다. 또 "전화를 받지 않는 네 게 매우 실망했다. 엄마에게도 이를 알렸고, 엄마 역시 실망 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곧 집 으로 찾아가겠다며 강경한 반 응을 보였다.[서울신문]

지만, 오른쪽 뺨에는 새로운 흉터가 생겼으며 흰 머리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이 글은 전했다. 머리숱이 줄어든 위즐리는 마법부의 ‘오러’( 죄지은 마법사·마녀를 잡는 사람)를 그만두고 쌍둥이 형이 운영하는 장난감 가게에서 일하 며, 그레인저는 마법 법률 강제집행부 차관으 로 승승장구하는 것으로 그려졌다. 이 글에 따르면 포터는 최근 아들인 알버스, 제임스와 함께 2014년도 ‘퀴디치’(빗자루를 타 고 공중에서 공을 넣는 마법사 세계의 인기 스 포츠) 월드컵 토너먼트를 관람했으며, 부인인 지니 위즐리는 동행하지 않았다. 예언자 일보 기자인 리타 스키터는 칼럼을 통해 “포터 가족의 결혼 생활에도 균열이 시 작되는 것일까”라며 불화를 언급했다. 이번 글은 롤링이 포터모어 웹사이트에 올 리는 퀴디치 월드컵 시리즈 중 하나로, 11일 에는 브라질과 불가리아의 퀴디치 결승전을 다룬 글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지난 2007년 완결됐지만, 롤링은 팬들을 위해 포터모어 웹사이트에 소 설 속 등장인물과 해리포터의 세계관에 대한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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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한류, 영국을 달궜다! 영국 3대 축제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City of London Festival, COLF)’의 메인 테마인 서 울 인 더 시티(Seoul in the City)의 4번째 행 사 ‘앙상블시나위’ 공연(사진)이 8일 런던 심포 니 오케스트라가 운영하는 영국 런던 세인트 루크스(LSO St.Luke's) 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공 연에는 영 국의 자작부인 레이 디 로 더 메 어( L a d y Rothermere)와 임성 남 주영대사 등 양국 주 요인사가 참석해 한국 의 섬세하고 역동적인 전통음악을 현대화시 킨 시나위 연주에 연신 뜨거운 갈채를 보냈다. 앙상블시나위는 전통음악 장단 속에서 즉 흥 연주하는 ‘시나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창작음악으로 유명한 실력파 창작음악그 룹이다. 2012 KBS 국악대상(연주부문)을 차 지하는 등 대표적인 클래식 한류 공연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시티 오브 런던 축제위원회’ 한국파트너인 권은정 예술감독은 “이번에 선보인 시나위는 산조와 굿, 가곡, 판소리 등 다양한 전통음악 장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풀어낸 걸작” 이라며 “전세계 관광객들이 모여든 이번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에서 클래식 한류의 아름 다운 선율과 멋을 제대로 알린 더없이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9일(현지시각) 유니버시티 오브 런던에 서는 케이티 호워드 교수 사회로 앙상블시나 위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아티스트톡’ 프 로그램이 진행됐다. 주영 한국문화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

는 국악기에 대한 소개와 간단한 쇼케이스, 한국음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순서로 진행돼 한국의 고전음악과 클래식 한류 음악 을 유럽인들에게 친밀하게 전파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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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민간외교 영국 교민, 여왕 훈장받아 영국에서 40 년간 민간외교 관으로 활약해 온 60대 여성 교포가 엘리자 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수여하 는 대영제국 멤 버훈장(MBE)을 받아 화제다. 영국 민간친선협회 브리티시코리안소사이 어티(BKS)에서 무급 임원으로 봉사하면서 양 국 간 교류 활동을 지원해온 실비아 박(67) 씨가 주인공이다. 박 씨는 지난달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을 맞아 시행된 올해 왕실 서훈에서 외 교 및 대외 부문 멤버훈장을 받은 사실이

英올 ' 해의 천문사진' 개최, 출품작만 2500여점 전 세계 아마추어 및 프로 천문 사진가들이 참가하는 '올해의 천문 사진가 공모전'이 개최 돼 주목받고 있다. 영국 그리니치왕립천문대와 BBC 스카이 앳 나이트 매거진이 6년째 주관하고 있는 이 대 회는 올해 2500여 개의 참가작이 출품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특히 이번 출품작에 는 천체망원경 을 사용해 수 천 광년 거리 에 있는 별이 나 성운을 관 측한 직접적인 우주 사진 외 에도 국립 공 원 등 자연환경 과 어우러진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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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의 아름다운 사진들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출품작들은 TV 진행자 겸 영국 우주과학자 인 매기 아데린-포콕 박사와 스카이 앳 나이 트 매거진의 편집자 크리스 브램리, 그리고 그 리니치 천문대의 천문학자인 마렉 쿠쿨라 박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부 문별 우승작과 최종 우승작을 가려 오는 9월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문별로 선정된 각각 우승작과 최 종 우승작은 그 다음날인 18일 서점과 온라인 을 통해 책자로 출간되며 이들 작품을 출품한 우승자들은 소정의 상금(부문별 850달러, 최종 우승 2500달러)도 받게 된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모든 참가작은 오는 2015 년 2월까지 그리니치천문대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공식 후원사인 플리커를 통해 볼 수 있 다.[서울신문]

최근 알려져 교민 사회는 경사로 반기고 있다. MBE는 2급 훈장인 기사 작위의 뒤를 잇는 대영제국훈장 중 하나로 현지에 정착한 한국 교민이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영국 외 무부는 밝혔다. 대영제국 훈장은 커맨더훈장(CBE), 오피서훈 장(OBE), 멤버훈장(MBE) 순으로 이어지는데 한 국에서는 그동안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과 박 진 한영협회장 등이 외국인 자격으로 CBE를 받은 바 있다. 영국 사회에서 '한국 네트워킹의 대모'로 통하 는 박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한 훈장까지 받아 영광"이라고 소 감을 밝혔다. 그는 또 "두 나라 사람의 네트워 킹을 지원하는 일을 평생의 소임으로 생각하 고 있다"며 "버킹엄궁 행사에 초청돼 훈장을 받 을 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주한 영국대사를 지낸 워릭 모리스 BKS 회 장은 "박 씨가 수십 년간 지칠 줄 모르는 활동 으로 양국 인사들의 교류에 가교가 됐다"며 " 이번 서훈은 헌신적 봉사에 대한 당연한 결과" 라고 기뻐했다. 그는 1970년대 초반 브리티시항공 승무원으 로 영국에 정착해 민간 외교관의 길을 걸었다. 1977년에 문을 연 관광공사 영국 연락사무소 장을 지내면서 BKS와 인연을 맺은 이후 20년 넘게 무보수 행사담당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BKS가 주관하는 양국 인사의 교류행사는 지금 도 대부분 박씨의 기획 아래 이뤄진다. 주영 한국대사관의 교민업무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박씨는 여성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영 한 여성협회를 설립해 재영 한인 여성에 대한 상담과 지원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박 씨는 "민간 교류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가 활발해져야 한다"며 "영국에서 여성 전문가 네 트워크를 확대해 힘을 보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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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7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THE UK LIFE

한·국·뉴·스

"아들 관심병사 되고 2년간 휴가 2번 나와" 육군 GOP 부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으로 보호관심병사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진 가운데 관심병사 A급으로 분류됐던 병사 가 상병으로 전역한 당일 스스로 목숨을 끊 는 일이 벌어졌다. 11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한 장례식장에서 만난 이모(53)씨는 군대에 보냈던 아들(22)을 이제 영영 떠나보낸 슬픔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아들이 군대에서 관심병사가 되고 2 년간 휴가를 2번밖에 못 나왔다"면서 "밖으 로 나와 제대로 우리가 치료해줄 기회가 한 번만 있었더라면 이런 기분은 아닐 것"이라 며 탄식했다. 전날인 10일 육군에서 상병으로 만기 전역 해 집으로 돌아온 아들은 가족과 저녁을 먹고 난 뒤 아파트 18층에서 투신, 목숨을 잃었다. 이씨는 "아들이 막판에는 영창에도 가고 군 생활을 너무 힘들어했다"면서 "어리바리하게 있다가 잘못을 하는데 아무도 감싸주질 않았 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씨의 아들은 대학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2012년 8월 육군에 입대했다. 신체검사 결과 가 좋았고 특수부대를 지망할 정도로 군 복무 에 열의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관심병사 A 급으로 분류되고 자대 배치를 받는 순간부터 문제가 불거졌다. 선·후임간, 동기간 잘 지내지 못했고 경계병 업무에서도 뒤처졌다. 경북 영천의 소속 군부대 당국과 이 상병 부 모에 따르면, 이 상병은 훈련소 때부터 복무부 적응으로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됐다. 복무 기 간 복종의무 위반과 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5차 례 징계를 받았다. 영창에 가기 전 근무지 이탈 로 긴급 체포돼 구속 수사를 받았다. 잇따른 징 계로 휴가가 취소돼 4박 5일 100일 휴가와 4박 5일 상병 휴가, 이렇게 단 2번 휴가를 나왔다.

일련의 일을 겪으면서 이씨의 아들은 정 신과 병동에 입원한 적도 있었고, 감정조절 의 어려움, 공격적인 언행 증세를 보였다. 병원 상담기록을 보면 "다른 애들이 열심 히 공부할 때 놀았으니까 여기 와서 이런 고 생을 하는 거라고 나에게 말하는 간부도 있 었는데 그런 간부들은 벌 안 받느냐"고 성 토하는 등 부대 생활에 대한 불만을 자주 호소했다. 그러는 사이 상관 폭행죄로 군사 법원에 구속돼 전역일은 더 늦춰졌다. 병장 진급에서도 누락돼 만기 복무일을 채우고 도 상병으로 전역했다. 군사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귀가했으나 아직은 군인 신분인 전역 당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군 당국은 그동안 이 상병을 군대 적응 프로그램인 그린캠프에 두 차례 보냈으며, 민간 의료기관 및 성직자에게 보내 치료와 상담을 받게 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는 입 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씨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처 벌을 제대로 받아야겠지만 중대장이 인정 할 정도로 우리 아들은 정신병자처럼 보 였다"면서 "이런데도 절차만 따지다가 제 때에 밖으로 나오지 못해 결국 저렇게 갔 다"고 분노했다. 그는 "휴가라도 한번 나와 사회의 바람 을 쐬든지 아니면 조기 전역 조치가 이뤄 지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안타까운 점"이 라고 지적했다. 이씨의 아내(51)는 "올해 초 면회를 갔을 때 손동작이 이상하고 초점이 없는 아들의 눈빛을 보고 '이렇게 우리 아들을 잃을 수 도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게 돼버 렸다"며 목놓아 울었다.[연합뉴스]

"위안부 할머니는 XX"…대학생 페이스북 망언 파문 서울의 한 대학 신입생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독하는 망언 등을 SNS에 올 려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대학은 공식적 으로 유감을 표명했지만 사태는 일파만파다. SNS와 인덕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 인덕대학교에 재학중인 A(20ㆍ여) 씨는 페이스북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가리켜 '창 녀', '매춘부' 등의 표현으로 모독하고 '유관순 X걸레' 등 입에 담기 힘든 망언을 쏟아냈다. 이런 게시글은 익명성에 기반한 것이 아니 라 사용자의 실명과 소속 대학 등이 노출되 기 쉬운 페이스북이었던 탓에 A 씨 뿐 아니 라 해당 대학교까지 비난을 받았다. A 씨가 사과문을 올렸지만 망언은 계속 퍼졌고 해당 학교에 "A 씨의 국가장학금을 취소하라"는 요구까지 제기됐다.

이에 인덕대는 지난 4일 대학 페이스북 페 이지에 사과문을 게재, "국가 장학금은 본교 와 관련이 없다"며 "해당 학생에 대해 학칙 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인덕대 마크를 달고 학생을 감싸는 학교의 입장 글이 유포돼 논 란이 더 커졌다. 이 글에는 "여러분은 이 학 생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인덕대 관계자는 "누군가 포토샵을 이용, 학교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조작해 학 교를 음해하고 있다"며 "본교 학생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은 질책을 받아야 하지만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대학 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선 대응을 고 려 중"이라고 했다. 인덕대 재학생 대부분은 난감하다는 반응 이다. 14학번 신입생인 임모(20ㆍ여) 씨는 "하필 왜 우리 학교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는지 모 르겠다. 창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잘못된 이해 와 인성교육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고 지적했다. 오찬호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연 구원은 "표현의 자유는 원래 약자가 권력에 대해 갖는 개념인데 요즘 학 생들 사이에선 이것을 마치 '어떤 표현을 해도 문제될 게 없다'고 잘 못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티즌들에게도 "누군가 잘 못을 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응징 하든 상관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 다"며 주의를 당부했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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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안 없다" 쌀시장 개방 선언 쌀 관세화를 통한 쌀 시장 개방 여부 결정을 놓고 정부와 일부 농민단체 간 평행선이 끝없 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 농림축산 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1일 국회에서 '쌀 관 세화 유예 종료 대응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또다시 여론 환기에 나섰다. 정부는 현 시점에서 쌀 시장 개방은 불가피 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농민단 체는 현상 유지를 최선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외 전문가들의 자문과 필리핀 사례 등을 통해 현상유지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했지만 실현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는 것이 정 부의 입장이다. 하지만 전국농민회총연 맹(전농) 등 일부 농민단 체 생각은 다르다. 협상도 하기 전부터 쌀 시장 전면 개방을 선언하는 것은 있 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전 농 박형대 정책위원장은 "정부는 협상도 하지 않 고 쌀 관세화의 불가피성 과 의무발생론만을 강조 하고 있다"면서 "(또다시) 관세화 유예를 신청하면 우리도 대가를 지불해야 하지만 상대국도 마찬가

지이며 (타국의)요구는 무엇인지, 쌀 외의 관 심사항은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협 상 전략과 전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쌀 시장 개방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정부 는 관세화 시 국내 쌀 산업 보호를 위해 가능 한 한 최대치의 관세율을 설정할 수 있도록 노 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외국산 쌀 가 격이 올라 국내 소비자들이 찾지 않고 자연스 럽게 수입도 크게 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높은 관세율을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의무수입물량 외에 외국산 쌀이 추가로 얼마 나 수입될지는 국내가격, 국제가격, 환율, 관 세율, 국내 소비자 선호 등에 따라 달라질 전 망이다. 또 올해 관세화를 결 정, 내년부터 실제로 쌀 시장 이 개방된다고 하더라도 수입 업자들이 사오는 물량 외에 도 올해의 의무수입물량 40 만9000t은 매년 별도로 들여 와야 한다. 특히 쌀 시장 개방 반대론자들은 당장 고율의 관 세를 부과하더라도 지속가능 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 이다.[파이낸셜뉴스] 지난달 28일 서울 종각역 앞에서 쌀 전 면개방에 반대하며 행진을 벌이던 시위 대가 경찰이 해산을 위해 사용한 살수 차의 물을 맞고 있다.[연합뉴스]

'87분' 날린 靑… 세월호 참사때 朴은 어디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 16일 박근혜 대통 령의 행적이 궁금증을 유발하던 차에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도 대통령이 어디에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답변해 대통령의 당일 행선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대형 재난이 날 경우 국정의 최고 사령탑이 자 책임자인 대통령의 행적이 중요한 것은 정 부 부처의 초동 대응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김기춘 실장의 7일 국회 운영위원회 답변과 청와대와 해경의 당일 교신 내용을 종합하면 구조의 골든타임에 대통령은 보이질 않는다. 김 실장은 "대통령이 어디에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 비서실장이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오전 10 시 대통령에게 문서로 보고했고, 15분 뒤 유 선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첫 구조 지시가 너무 늦게 나온 것도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 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오전 8시 58분에서 87분이 지 난 오전 10시 25분이 돼서야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10시 25분은 세월호가 이미 90도 이상 기울 어 침몰 일보 직전인 상황이었다. 실제로 세월 호는 오전 10시 28분 침몰했다. 박 대통령이 김기춘 비서실장과 김장수 안보실장, 청와대 수석들과 긴급 회의를 했거나 직접 대면보고 를 받았다면 87분이 지난 뒤에야 첫 구조지 시를 내릴 수 없다. 서면보고란 대면보고와는 달리 사건사고의 상황, 사태의 긴박성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없 어 초동대응이 늦어지거나 미온적일 수밖에 없다. 이명박 정권에서 청와대 수석을 맡은 바 있는 한 인사는 "긴급한 일일수록 서면이 아 닌 대면보고나 직접 회의를 통해 상황의 긴 급성과 위급성을 대통령에게 알려 대통령의 결심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 청와대 수석의 말처럼 청와대가 대통령 에 대한 대면보고나 대통령 주재의 대책회의 를 했다면 곧바로 구조 지시가 내려갔을 것 이고 119 소방본부와 해경이 21분 동안이나

관할을 따지며 골든타임을 허송하도록 내버 려두지는 않았을 것이다. 한편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기관보고 마지 막 날인 11일 세월호 참사를 AI(조류인플루 엔자)와 산불에 비유한 조원진 새누리당 간사 의 발언과 심재철 위원장의 유가족 퇴정 조치 로 결국 파행됐다. 야당 특위 위원들은 "유가족을 퇴장시킨 심 위원장과 막말로 유가족을 모욕한 조 간 사는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하며 회의 에 불참했다. 조 간사는 이날 종합질의에서 청와대와 박 근혜 대통령을 컨트롤타워라 지목하는 야당 위원들에게 "박 대통령이 책임자에게 전화해 'AI가 확산되지 않게 동원할 수 있는 것을 다 동원해 막으라'고 했다면 컨트롤타워의 책임은 전부 대통령에게 있느냐"고 반박했다. 이에 방청석 유가족 사이에서는 "희생자가 닭이냐"는 등 항의가 나왔다. 이어진 질의 도중에는 김경일 해경 123정 정 장이 "구조한 사람이 선원인 줄 몰랐다"고 하 자 한 유가족이 "진실을 얘기하라. 우리가 우습 게 보이냐. 이게 국정조사냐" 등 고성을 질렀다. 심 위원장은 해당 유가족에게 퇴장을 명령 하고 회의를 계속 진행하려 했으나, 야당 의 원들은 "더 이상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며 정 회를 요구했다. 우원식 새정치연합 의원은 "가족들이 소리 를 쳐서 방해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 사고 는 전례가 없고 국민적 아픔을 준 사고"라며 "가족을 잃은 분들이 국정조사에서 기관 증 인과 의원들의 얘기를 듣고 원통함 때문에 한 말을 꼬투리 잡아 국회가 퇴정을 시키는 것은 저분들의 아픔을 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심 위원장은 유가족 퇴정 조치를 취 소했으나 여야 간사들의 요구에 따라 조사 는 정지됐다. 심 위원장은 오후 7시24분 조사중지를 선 언하고 오후 8시55분 재개했으나 이때도 야 당 위원들은 전원 불참했다.[노컷뉴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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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7일 (목)

국·제·뉴·스

대졸자가 넘쳐난다… 지구촌 학력 인플레 전 세계적으로 교육의 양적 평등이 강조되 면서 대학졸업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 학력 인 플레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인구가 13억명에 달하는 중국과 인도 의 경우 학사학위 소지자가 매년 수백만 명씩 배출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대학 졸업자 수는 726만 명으로 15년 전에 비해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도 매년 대학 졸업자 수가 500만 명에 이른다. 이같은 졸업자 수 폭증은 실업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인도 노동부 보고서에 따 르면 공식적인 전체 실업률 은 12%에 가깝지만 29세 미만 대학 졸업자 가운데 3분의 1이 실업자 신세라 고 BBC는 전했다. 중국도 대학 졸업 후 6개월 동안의 실업률은 15%로 조사됐다. 졸업생 가 운데 100만 명이 직장을 구하지 못한 셈이다. 홍콩시립대 정치과학과 조셉 청 교수는 올 해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 가운데 230만명이 실업자로 실질적인 실업률은 30%에 가깝다 고 밝혔다. 청 교수는 “대단히 큰 숫자”라며 “ 확실히 이는 중국의 불안정을 야기할 매우 중 요한 요소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학사 학위가 없는 이들은 대개 단순 육체노 동(블루칼라) 직업을 선택한다. 이들의 실업 률만 놓고 보면 4%에 불과하다. 중국 정부는 실업률 상승이 과거 1989년 톈안먼 사태와 같은 저항을 야기할까 노심 초사다. 학생들이 정치나 경제, 사회과학 등 을 배우고 실업과 맞물려 사회적 불평등이나

부조리에 대해 정권에 맞서 저항할까 우려하 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교육 관련 부처는 600개 대학을 대 상으로 기술전문학교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학술적이고 이론적인 주제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취업과 연계된 기술을 더 배우는 실용 학문 교육에 집중하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대학교를 졸 업한 야망도 없는 실업자 집단을 ‘개미족’이라 부른 다. 개미족은 중국 사회학 자인 리안시가 지은 책 ‘개 미족’(2010)에서 나왔다. 이들은 1980년대 이후 세대로, 저소득층 대학 졸 업자들이며 인력시장에 뛰어들길 기다리면서 불 결한 대도시에서 커뮤니 티를 이루고 살아가는 집 단을 의미한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들이 버 는 것보다 소비를 더 많이 하며 사회학자들 은 이들을 지식층임에도 불구하고 아예 농 부, 이주노동자 등과 같은 부류의 최하층으 로 여기고 있다. 중국청년개발재단에 따르면 개미족 인구는 대략 16만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들이 구직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2011년 젊은 세대가 주도한 ‘ 아랍의 봄’과 같은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 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청 교수는 “중국의 급격한 경기 침 체가 부정론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경계했 다. 특히 이들 타임패스 세대와 개미족이 사 회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집단으로 지목됐다. 때문에 중국은 2020년까지 제조업 경제 개

영국생활

우버(Uber) 논란, 이제 하늘로 번지나 차량 호출 서비스로 전세계에서 택시들 과 전쟁을 펼치고 있는 우버(Uber)의 논란 이 조만간 하늘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외 매체들에 따르 면, 북미 지역에서 민 간 조종사들의 비행기 중계 서비스인 에어풀 러(AirPooler)가 운영을 위해 미국 연방 항공국 (FAA,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의 적법 성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에어풀러(AirPooler)는 민간 조종사들이 개 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비행기나 개인 항 공기의 남은 좌석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 주는 웹사이트다. 이들이 좌석수와 가격, 출 발일자와 돌아오는 일자를 공유하면 이를 구입하는 방식이다. 해당 앱은 최근 북미 지역에서 빠른 중장 거리 이동을 원하는 사람들과 비행기 운영 비용을 아끼려는 민간 조종사들의 이해관계 가 맞아떨어지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다.

대게 한 좌석당 10만원 내외로 경비행기의 수 요와 공급이 많다. 이렇게 하늘로 번지기 시작한 하늘의 우버, 에어플러에 미국 연방 항공국(FAA) 이 본격적으로 나 섰다. 미국 연방 항공국은 안전 문제를 근거로 해 당 사이트에게 당 분간 운영을 멈춰 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 연방 항공 국은 120일 내에 이와 관련된 확답을 내려야 하 지만 현지 분위기는 좋지 못한 상태다. 무엇보 다도 상업 비행사들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관 리를 받고 비행기를 운영하지만 민간 비행사들 은 그런 것이 없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수요가 넘처나는 상황에서 이러한 흐 름을 막을 수 없다는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FAA 는 검증된 비행사들만 해당 앱을 이용하거나 일부 제약을 걸고 해당 사업들이 추진될 것이 라고 예측했다.[ZDNetKorea]

혁을 계획하고 있고 대학 졸업 인력들의 유 입을 이끌어내려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인도 청년실업 전문가 크레이그 제프리 옥스포드대 교수는 BBC에 “예전엔 학사 학위를 갖고 버스 안내 원을 했는데 이제는 석사학위를 갖고 육체노 동을 한다”며 “사정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사람들의 요구를 따 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이 인력 을 흡수하지 못하는 것이다. 제프리 교수는 인도 학생들이 “학위 취득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결국에는 이런 학위들 이 민간부문 직업을 취득하는 여권이 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며 돌아오지 않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이들을 시간만 보내는 ‘타임패 스’(timepass)세대라고 묘사했다. 그는 “부모들은 이들이 일자리를 구하길 바 라면서 지원하고 있지만 영어 실력이나 지식, 치열한 경쟁에 대한 자신감 등을 갖고 있지 않다”며 “예를 들어 인도에서 발전하고 있는 IT 분야에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다”고 분 석했다.[헤럴드경제]

포르투갈 은행 쇼크

구제금융 졸업 성급했나… 유로존 '파멸의 올가미'는 여전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위기가 수 그러들었다고는 하지만 '파멸의 올가미' 는 여전하다." '파멸의 올가미(doom-loop)'는 재정이 취 약해진 정부를 위해 국채를 사들인 은행들 이 부실해지고 이 은행들을 지원하다 정 부 재정이 다시 축나는 것을 의미한다. 방 쿠이스피리투산투(BES)의 유동성 위기를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 이다. 구제금융에서 겨우 빠져나와 여전히 재정이 취약한 포르투갈이 이 은행을 지원 하다가 다시 금융위기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포르투갈 구제금융 졸업 너무 빨랐 나=지난 2011년 5월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집행위원회 (EC) 등 국제 채권단 '트로이카'로부터 총 780억유로(약 111조2,700억원)의 구제금 융을 받고 경제 개혁을 추진해온 포르투 갈은 3년 만인 올 5월17일 구제금융 졸업 을 공식 선언했다. 더 이상 트로이카로부 터 자금을 지원 받지 않고 온전히 시장에 의존해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의욕을 불 태웠다. 앞서 4월 IMF는 포르투갈의 올 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0.8%에 서 1.2%로 급격하게 개선됐다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10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BES의 지주회사인 이스피리투산 투인테르나치오날(ESI)이 단기 유동성 및

회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르 투갈 증시가 폭락하자 "구제금융 결정이 너무 성급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은행 및 민간기 업의 잠재적 부실 가능성을 충분히 감안하지 않고 일부 개선된 경제지표만으로 구제금융 졸업을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실제로 ESI의 유동성 위기 및 회계조작은 단 순 개별 기업의 문제로 치부하기 어렵다. ESI 는 포르투갈의 대표적 기업집단으로 이스피 리투산투금융그룹(ESFG)의 지분 49%를 보유 하고 있으며 ESFG는 BES의 지분 25%를 소유 하는 등 서로 얽히고설켜 있다. 또 이 기업집 단의 비금융 계열사들은 자금조달을 BES 등 금융 계열사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포르투갈이 구제금융 프로그램 을 이행하던 지난 3년간 이를 감시 감독했던 트로이카가 이 같은 대형 기업집단의 부실을 솎아내지 못했다는 불신까지 더해졌다. 최근 ECB는 유럽의 120여개 대형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재정건전성 테스트)를 실시 했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포르투갈의 BES는 이를 통과했다. IMF는 이날 ESI의 유동성 위 기가 불거지자 "포르투갈 금융 시스템에 여 전히 허점이 있다"고 경고하며 말을 바꿨다.

◇2011년 유로존 위기 재연 우려=이에 따 라 아일랜드·스페인·포르투갈 등 일부 재정위 기국에서 불거진 채무 위기가 유로존 전체로 확산됐던 2011년의 유로존 위기가 재연될 가 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재정이 취 약해진 정부의 국채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외면 받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자국 국채 를 사들인 은행들의 재정건전성이 악화되고 다시 부실은행들을 지원하다 정부 재정이 축 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게다가 앞서 ECB가 유로존 국채시장의 안 정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채 매입 프로그램(OMT) 도입 계획을 발표 했지만 이미 구제금융을 졸업한 포르투갈은 OMT를 신청할 자격이 없기 때문에 시장을 안정시킬 마땅한 대책도 없는 상황이다. 파 이낸셜타임스(FT)는 "포르투갈 정부가 BES 지원에 나선다면 유로존 위기국의 은행권 부 실 문제에 대한 우려를 재점화하게 될 것"이 라고 내다봤다. 유로존의 경제 상황도 여전히 부진해 회복 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 10일 발표된 이 탈리아의 5월 산업생산 지표는 2012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프랑스 산업 생산 역시 0.1%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 고 1.7% 감소했다. 이처럼 유로존의 경기회복이 기대보다 더 디게 진행되면 서 포르투갈 은 행 부실이 유로 존의 침체를 키 우는 뇌관이 될 수 있다는 분석 이 제기되고 있 다. 제임스 라이 드 도이체방크 스 트래티지스

트는 "BES 문제는 취약한 유로존 국가들 의 은행 건전성 문제를 다시 부각시켜 위기 를 가중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과거 유로존 재정위 기 때와 달리 개별 기업의 유동성 위기 및 회계부정에서 촉발됐다는 점에서 글로벌 금융에 미치는 충격은 작을 것이라는 관 측도 내놓고 있다. FT에 따르면 BES의 자 본부족액은 20억~30억유로에 달한다. 일 단 포르투갈 정부는 BES 재무상태에 대해 서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한 것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또 뉴욕증 시의 거래량이 저점에서 반등했고 '공포지 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 동성지수(VIX)는 12%로 뛰었으나 장기 평 균으로 봤을 때는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다. 또 이날 발표된 유럽의 경제지표가 부 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매도세를 촉발했 다는 지적도 나왔다.[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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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7 일반지원 종료 내년 1월" 경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홈페이지를 통해 윈 도7, 오피스2010 SP1, 윈도서버2003 등 향후 6개월 내에 지원이 종료되는 제품 목록을 게 시하며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윈도7에 대한 일반지원이 내년 1월 종료된다. 연장지원은 오는 2020년 1월까지 제공된다. 중소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윈도서버2003 은 내년 1월에 연장지원까지 모두 종료된다. MS는 모든 윈도7 에디션(엔터프라이즈, 홈 베이직, 홈 프리미엄, 얼티메이트 및 스타터) 에 대한 일반지원을 2015년 1월 13일 종료한 다. 윈도7에 대한 연장지원은 2020년 1월14일 까지 제공된다. 연장지원일까지 모든 사용자 들은 무료로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지만 더이상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는 제공되지 않 는다. 윈도7 서비스팩(SP)1 사용자들에게도 동 일하게 적용된다. MS의 제품 지원기간은 크게 일반지원, 연장 지원 2단계로 나뉜다. 일반지원은 일반적으로 제품 출시 후 5년간 지속되며 제품 기능과 디 자인 등에 대한 업데이트, 무료 패치와 버그 수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반지원이 종료되면 추가로 5년간 연장지 원 기간에 들어간다. 연장지원 기간동안 사용 자들은 무료로 보안 취약점에 대한 수정 프로 그램을 받을 수 있으나 다른 업데이트를 받으 려면 별도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유상으로 진행해야 한다. 2단계 지원기간이 모두 끝나는 '지원 종료' 후에는 더이상 버그 수정 및 보안 패치가 제 공되지 않는다. 업계 일부에서는 MS가 윈도7의 인기와 보 급률을 고려해서 윈도XP 때처럼 지원 종료

일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지 만 현재까지 MS가 공식적으로 그런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 모든 윈도서버 2008 R2와 윈도 스토리지 서버2008 전 에디션에 대한 일반지원 또한 2015년 1월13일에 종료된다. 다이나믹스C5 2010, NAV 2009, NAV 2009 R2에 대한 일반 지원도 동일하다. 윈도서버 2003는 내년 1월 14일에 연장지 원까지 종료된다. 윈도서버 2003 고객들이 별도의 커스텀 지원 계약을 맺지 않는 이상 어떤 보안 패치나 업데이트 픽스를 제공받을 수 없게 된다. 미국 지디넷은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여전 히 윈도서버2003을 사용하고 있다"며 "MS는 이들이 윈도서버 2012 R2나 MS애저로 옮겨 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MS는 최근 윈도서버2003 고객들에게 윈도 서버 마이그레이션이 평균적으로 약 200일 정 도 걸리기 때문에 지금이 마이그레이션을 준 비할 때라는 공지를 보내기도 했다. 서비스팩(SP) 지원에 대한 종료도 예정돼 있다. 오피스2010 SP1, 셰어포인트2010 SP1, 포어프론트 유니파이드 액세스 게이트웨이 (FUAG)2010 SP3와 비주얼스튜디오2012 리 모트툴, 테스트프로페셔널, 웹용 익스프레스, 윈도8, 윈도데스크톱에 대한 지원은 2014년 10월 14일 종료된다. 이들 고객들이 계속해서 보안 업데이트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차기 서비스팩으로 옮 겨야 한다고 MS는 공지했다. 한편 윈도폰7.8에 대한 일반지원은 오는 9월 14일에 종료된다.[ZDNetKorea]

세계 최초 '인공온도 제어도시' 두바이에 건설 한 여름에는 최고온도 50℃에 육박하고 겨 울철에도 평균 30℃를 웃도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세계최초로 온도가 인공적으로 제 어되는 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중 동 전문매체 아 라비안비즈니스닷 컴 (ArabianBusiness.com)은 아랍에미리트 최 대 도시이자 중심 토후국인 두바이에 세계 최초로 ‘인공온도제어 도시’가 세워질 계획 이라고 보도했다. 아랍에미리트 측에 따르면, ‘온도제어 도시’ 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진행 중인 해당 건설계 획의 규모는 4,800만 평방피트에 100여개의 호텔, 아파트, 쇼핑몰, 인공 스키장이 들어서 는 ‘초대형 급’으로 두바이 속 ‘또 하나의 도시’ 라는 콘셉트로 진행 중이다. 특히 도시 거리 디자인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람브라스 거 리’를 주요 모티브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중동지역의 경제허브이자 높이

828m의 세계 최대 건축물 부르즈 할리파가 우뚝 서있는 두바이의 가장 큰 고민은 50℃ 까지 치솟는 무더위로 여름철에는 관광객들 의 방문이 뚝 떨어진다는 점이었다. 따라서 아랍에미리트 측은 이처럼 거대 유리 돔 아 래, 컴퓨터시스템으로 온도가 쾌적하게 자동 조절 되는 인공도시를 구축함으로써 관광객 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고자 해 당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아랍에미리트 부통령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은 “이 프로젝트는 중동 경제 허브인 두바이의 관광인프라 개선을 위한 것” 이라며 “전 세계인들에게 두바이가 1년 내내 쾌적한 쇼핑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랍 에미리트 측은 해당 도시가 완공 될 경우, 연간 관광객 숫자가 1억 8,0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서울신문]

구글 임원 살해한 매춘부, 1년 전 동거남도? 자신을 성매매한 구글 임원을 살해한 뒤 태연히 와인을 마셨던 매춘부 알릭스 티 첼먼(26)이 또 다른 사망사건의 용의선상 에 올랐다. 미국 조지아주 밀턴시 경찰은 실리콘 밸 리 임원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티첼먼이 지난해 9월 중순 자신의 집에서 애인이 쓰 러졌다며 경찰에 전화로 신고한 적이 있다 고 밝혔다. 그는 당시 "애인이 뭔가를 마시 고 쓰러졌는데 깨워도 반응이 없다"고 신고 했다. 티첼먼의 애인은 애틀랜타의 유명한 음악공연장인 매스커레이드의 소유주인 딘 리오펠(53)이었다. 리오펠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주일 뒤 사망했다. 부검결과 마약과 술을 우발적으

로 과다 복용한 게 사인으로 밝혀졌다. 2년 반 정도 사귄 이들은 동거하는 사이였다. 단순 사망사건으로 묻힐 뻔했던 이 사건은 티첼먼이 구글의 임원 포레스트 하이에스를 살해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되살아났다. 티첼먼은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 산타크루 즈 해변의 요트 에서 하이에스 를 만나 미리 준비한 주사기 로 그의 팔에 마약을 투약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향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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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4년 7월 17일 (목)

국·제·뉴·스

美 최고 부자 가문은 월튼家… 무려 153조원 세계의 막대한 달러를 주물럭거리는 미국 최 고의 부자 가문은 어디일까?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미국 최고의 부 자가문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 다. 최소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총 185개 가문을 선정한 이 기사에서 최고부자는 세계최대 유 통기업인 월마트를 소유한 윌튼家 (Walton family)가 선정됐다. 각 가문이 소유한 지분과 부동 산, 미술품까지 망라해 집계한 이 조사에서 월튼가는 총 1520억 달 러(약 153조원)의 자산을 가진 것 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코크 인 터스트리를 운영하는 코크家(Koch family) 가 890억 달러(약 90조원)로 돈많은 두번째 가문으로 나타났다. 정유와 제지 분야에서 돈 을 쓸어담은 코크가는 찰스와 데이비드 두 형 제가 회사를 운영 중이다. 3위는 마즈家(Mars family)가 올랐다. 캔디와 초콜릿 등을 팔아 막 대한 부를 축적한 마즈가는 총 재산이 600억 달러(약 60조원)로 집계됐다. 이어 식품업체 카킬사 운영 중인 카길-맥밀 란家(Cargill-MacMillan family)가 430억 달 러(약 43조원)로 4위, 전통 금융가문으로 피델 리티를 가지고 있는 에드워드 존슨家(Edward Johnson family)가 390억 달러(약 39조원)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 조사에서 미국을 이끄는 각 가문 의 정치 성향도 조사됐다. 상위 총 10대 가 문 중 7위인 콕스미디어그룹의 콕스家(Cox family·320억 달러)를 제외하고 모두 공화 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유명호텔 하얏트를 소유한 8위 프리츠커家(Pritzker family·290억 달러)는 양당을 모두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상위 총 50대 부 자가문 중 28개 가문이 공화당에 정치자금을

"인도 10명 중 3명, 하루 800원 이하로 살아"

기부했으나 민주당은 7곳에 불과했다” 면서 “가 문 구성원 모두 한 정당을 지지하거나 기부한 것 은 아니다”라고 밝혔다.[서울신문]

인도 인구 12억 3천만 명 가운데 29.5%인 3억 6천300만 명이 하루 800 원 이하의 돈으로 생계를 꾸린다는 조

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책자문위원장을 지낸 C. 라가라잔 을 위원장으로 하는 빈곤 실태 조사위원회가 2011∼2012 년 도시 지역 에서 하루 47 루피(795원), 농촌 등에서 하루 32루피 (541원) 이하 로 생계를 꾸 린 인구를 조 사한 결과 이 2013년 6월 12일 인도 델리에서 노숙하는 한 가족의 모습. 같은 수치가 나왔다고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그나마 이는 2009∼2010년 4억 5천460만 명에서 9천160만 명이 줄어든 것이라고 라가 않았던 도쿄 신오쿠보(新大久保)에서 나고 자 라잔 위원장은 설명했다. 란 그는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혐한 시위대 이번 빈곤 실태 조사 결과는 기획부에 지난 가 '불령조선인(不逞朝鮮人·일본에 불복종하는 주 보고됐으며, 연방 예산 작성 과정에도 반 조선인)'이라는 글자가 적힌 플래카드를 든 것을 영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도로에서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통계를 보면 인 조선인을 죽이자'는 말이 사용된 것은 간토대 도는 국내총생산(GDP)이 1조 7천582억 달 지진 이후 처음이었다"며 "과거와 현재가 직결 러로 세계 11위이지만, 1인당 GDP는 1천414 됐다"고 말했다. 그는 책을 쓰기 위한 취재 과 달러밖에 되지 않아 세계 100위권에도 훨씬 정에서 조선인 학살 사실을 아예 모르는 이들 못 미친다. 이 많음을 알게 됐다면서 "일반 민중이 가깝게 극심한 소득 불균형 문제는 유엔개발계획 연관된 사건일수록 빨리 잊고 싶어하는 심리가 (UNDP) 등에서 항상 지적받고 있다. 작용한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만모한 싱 총리 재직 때인 지난해 인도 정부 일본 정부의 진상은폐 속에 여태 조선인 학 는 도시 지역에서 하루 33루피(557원), 농촌 살의 정확한 희생자 숫자는 물론 유골의 행방 등에서 하루 27루피(455원) 이하로 생계를 꾸 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린 사람을 빈곤층으로 규정하고 이에 해당하 그러던 중 지난해 6월 주일한국대사관 이전 는 인구가 2억 6천980만 명이라고 발표했다. 과정에서 조선인 사망자 중 일부인 290명의 신 그러자 빈곤 인구를 줄이려고 기준선을 너 상명세, 피살 일시, 장소, 상황, 학살 방식 등이 무 낮게 잡았다는 비판이 쇄도했고, 정부는 새 기록된 피해자 명부가 발견되면서 한.일 시민단 체 등에 의해 일본 정부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 로 위원회를 꾸리고 빈곤 기준을 변경해 실태 를 조사했다.[연합뉴스] 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연합뉴스]

일본인이 쓴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책 잔잔한 파문 일본인들이 1923년 간토(關東)대지진 당시 조 선인들에게 자행한 학살을 다룬 책이 일본 사 회에서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프리랜서 저술가인 가토 나오키(47·加藤直樹) 씨가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을 소재로 3월 펴 낸 '9월, 도쿄의 길 위에서'가 현재까지 일본에 서 1만 1천 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도 쿄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은 91년 전 도쿄(東 京), 요코하마(橫浜) 등 간토 지역에서 발생한 대지진 당시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 '조선 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확 산하면서 6천 명 이상의 재일 조선인들이 일 본 군인과 경찰, 민간인 자경단 등에 의해 학 살된 사건을 말한다. 아베 정권의 우경화 흐름 속에 한국 혐오 서 적들이 잇따라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상황에서 일본 과거사의 '치부'를 다룬 책이 이 정도로 팔린 것은 주목할 만한 일로 평가되고 있다. 도쿄에서 빈발한 혐한(嫌韓)시위가 가토 씨에 게 집필 동기를 제공했다. 혐한 시위가 끊이지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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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前뉴욕시장 "총기 지지 후보자 가린다" 뉴욕시장에서 물 러난 뒤 자비를 털 어 총기 규제 활동 을 벌이고 있는 마 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이 올해말 중 간선거부터 설문 조사를 통해 총기 규제에 대한 후보 들의 성향을 공개하기로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블룸버그 전 시장이 설립한 총기 규제 시민단체인 ‘총기 안전을 위 한 모든 마을(Everytown for Gun Safety)’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부터 이같은 조사를 실시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블룸버그 전 시장은 국회의원 후 보로 출마한 모든 정치인들을 상대로 총기 규 제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물어 그 결과 를 유권자들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막강한 영 향력을 자랑하는 전미총기협회(NRA)의 의

회 로비활동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얘기다. 의원 출마자들을 상대로 총기 규제에 대해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를 벌이기는 미국 역사 상 처음있는 일이다. 반면 NRA는 그동안 국 민들의 총기 사용권리를 지지하는 후보자들 을 추려 유권자들에게 제공해왔다. 존 파인블래트 ‘총기 안전을 위한 모든 마을’ 대표는 “총기 로비 단체들은 너무 오랫동안 자 신들에게 유리한 여론몰이를 해왔다”며 “이제 미국 국민들은 후보자들이 총기 규제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의 정보를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도 블룸버그 전 시장은 `총기 안전을 위 한 모든 마을`이라는 시민단체 설립을 위해 5000만달러(약 520억원)를 쾌척한 바 있다. 뉴욕시장 재직 시절에도 NRA를 겨냥해 다 양한 총기 규제 캠페인을 벌여 온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난해에도 총기규제 법안을 지지하는 민주당 의원을 위해 광고를 제작하는 데 1100 만달러 가량을 사용하기도 했다.[이데일리]

했다. 택배원 복장을 한 그를 보고 그 집의 딸 인 15살 카시디가 문을 열자 해스켈은 그녀와 함께 집에 있던 다른 조카들까지 모두 꼼짝하 지 못하도록 묶었다. 4살 자크, 13살 브라이언, 7살 레베카 그리고 9살 에밀리였다. 그리고 이들의 부모인 스티픈 스테이(39)와 케이티 스테이(33) 부부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 들이 도착하자 만행이 시작됐다. 그는 이들 모 두를 한 줄로 앉혀 고개 숙이게 한 뒤 뒤에서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겨 살인을 저질렀다. 해스켈이 작심한 범행은 거기서 끝날 것이 아니었지만 사건이 더 커지지 않은 것은 카시 디 덕분이다. 해스켈은 전부인을 찾아 죽은 아이들의 할 아버지, 할머니 집으로 향하기 위해 집을 나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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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클린 vs 미셸… 영부인 사진에 美 시 ' 끌' ‘미국에 무슨 일이 일어난건가?’(What Happened America?) 미국의 한 우파 사회단체가 페이스북에 올린 미국의 영부인 사진 한 장이 진보와 보수의 대결, 정치ㆍ인종차별 논란을 불 러일으켰다. 영국 BBC방송이 소개한 이 사진에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영부인 재클린 여 사는 어두운색 드레스를 입고 진주 목걸 이와 귀걸이로 장식한 채 엷은 미소를 지 으며 고상한 자세로 앉아있다. 반대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영부인 미 셸 여사는 청색 탱크탑을 입고 손목엔 주 렁주렁 팔찌를 낀 채 농구 경기를 관람하 면서 오른손을 번쩍 들고 입을 크게 벌리며 응원을 하고 있다. 제모 흔적도 남아있다. 사진만큼 문제가 된 것은 굵은 흰색 글 씨로 쓴 ‘미국에 무슨 일이 일어난건가’란 문구. 과거와 다른 모습의 단정치 못한 영

30대 남성, 한 가족 처형하듯 몰살… 美 사회 경악 미국 남부 텍 사스주 휴스턴 에서 발생한 총 기 살해 사건으 로 미국이 충격 에 빠졌다. 전부 인을 찾기 위해 친척집을 찾아간 이혼남이 거기서 10세 전후의 아이들 넷을 포함한 6명을 저항 못하게 한 뒤 마치 처형하듯 차례차례 총으로 쏘는 경악할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9일 오후. 범인 로널드 리 해스켈(33)은 부인이었던 멜라니 하스켈을 찾기 위해 해리스카운티에 있 는 하스켈의 친척인 스테이 부부의 집으로 향

1103호

다. 총을 맞기는 했지만 치명상을 입지 않 은 상태로 죽은 척 하고 있던 카시디가 911 에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은 해스켈의 자동차를 추적하 기 시작했다. 20분간 쫓기던 해스켈은 차를 멈춘 뒤 차 안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 이 위협도 하고 설득도 하는 협상을 시작한 지 3시간 반 만에 해스켈은 총을 버리고 두 손을 치켜 들고 차 밖으로 나왔다. 해리스 카운티 경찰국은 그를 연쇄 살인 및 사형 에 처할 수 있는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 다. 경찰은 이혼 또는 별거 과정의 불화가 범죄 이유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시디 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상인 것으 로 알려졌다.[한국일보]

부인과 현 미국 지도층을 문제삼은 것이다. BBC방송은 이 사진에 대해 사상최악의 지 지도로 조기 레임덕 위기를 맞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과 대립하고 있는 보수주의자들의 일 관된 정치적 공세라고 평가했다. 반응은 진보와 보수의 대결구도로 나뉘었다. 니키 치바카란 이름의 누리꾼은 “재키는 지 금의 퍼스트 레이디가 갖지 못한 고결함과 우 아함, 겸손함을 갖고 있다”고 썼다. 이와 반대로 킴 헌트란 누리꾼은 “여기서 여 러가지의 자유를 볼 수 있다”며 “일어설 수 있 는 자유, 보고 들을 수 있는 자유, 그녀 자신이 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 레이놀즈 역시 “미셸 여사는 아동 건강과 교 육 등 실질적인 문제를 다루는 진정한 여성” 이라고 맞서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같은 사진을 게재한 행위가 정 치적 흑색선전, 인종차별이란 지적도 나왔다. 팀 디바인은 “이 사진은 2차세계대전 나치 와 사회주의자들의 프로파간다(정치선전)와 비교된다”며 “왜곡과 거짓, 조작에 의한 인종 차별적인 생각은 버려라, 부끄러운 줄 알아라” 라고 비난했다.[헤럴드경제 ]


22 2014년 7월 17일 (목)

지·구·촌·화·제

연착으로 지친 승객 위해 피자 50판 쏜 기장 "승객 여러분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한 여객기 기장이 연착으로 지친 승객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무려 50판의 피자를 쏴 눈 길을 끌고 있다. 미국 언론에 보도돼 화제에 오른 이 기장은 프론티어 항공사 소속으로 이름 등 인적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짜증이 웃음으로 바뀐 이 사 건은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 턴DC 부근 로널드레이건 국제 공항에서 시작됐다. 이날 오후 5시 48분 목적지인 콜로라도 덴 버를 향해 출발 예정이었던 프 론티어 항공 719편은 공항 사정 으로 활주로에서 거의 1시간을 묶인 끝에야 이륙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는 ' 예고편'에 불과했다. 목적지인 덴버에 거의 도착할 무렵 갑작스 럽게 천둥이 치는 등의 기상 악화로 착륙이 불가능했던 것. 기장은 인근 네브래스카 상공 을 순회하며 날씨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렸지 만 이번엔 연료가 문제였다. 예상보다 오랜 비행으로 연료마저 바닥을 드러내자 기장은 인근 와이오밍 샤이엔 공항 에 착륙해 1시간 여에 걸친 주유를 받기 시작

했다. 당초 3시간으로 예정된 비행이 한정없 이 늘어나자 지친 승객들이 짜증과 화를 내 는 것도 당연한 일. 이때 기장의 기내방송이 전해졌다. 기장은 " 우리 항공사는 미국에서 가장 값 싼 항공사지

만 난 값 싼 기장이 아니다"면서 "막 여러분들 을 위해 피자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기장의 방송대로 얼마 후 피자 50판이 배달 돼 승객들은 모두 허기진 배를 채웠으며 주유 를 마친 여객기는 다시 출발해 총 7시간 만에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 승객 로건 마리 토레스는 "오랜 시간 연착으 로 많은 승객들이 지친 상태였다"면서 "예상보 다 훨씬 늦게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승객 모두 마음과 배는 든든했다"며 웃었다.[서울신문]

영국생활

임대해 살던 집이 연쇄 살인범 '고문실' 내가 임대해 살던 집이 과거 연쇄살인 범이 여성들을 납치해 고문하던 곳이라 면 과연 하루라도 이곳에서 살 수 있을까? 최근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 사는 한 여 성의 이색적인 민원이 지역 주택 관리 당 국에 접수됐다. 민원 내용은 하루라도 빨 리 집주인과 계약을 종료하고 이사가고 싶 다는 것. 황당한 사연의 주인공은 카트리 나 맥아로 그녀는 지난 3월 문제의 집을 임 대해 살아왔다. 자신이 살던 집의 ‘과거’를 알게된 것은 한 연쇄 살인범을 조명하는 TV 다큐멘터 리를 우연히 시청하면서다. 다큐에 등장한 연쇄 살인범은 과거 2명의 여성을 고문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마우리 트레비스. 살인이 확인된 2명을 포함 총 20명 이상 의 살인 사건 범인으로 의심받던 그는 지 난 2002년 옥중에서 자살했다. 이같이 악명높은 연쇄 살인범의 다큐를 보던 그녀는 화면 속에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 나오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은 이 집 에서 여성들을 납치해 고문하던 ‘작업실’ 을 발견했으며 이 장면은 다큐에 고스란

히 담겼다. 카트리나는 “여성들을 고문한 지하실은 지 금도 그대로 있다”면서 “심지어 집주인이 사 용하라고 준 테이블도 과거 범죄 현장에 있었 던 것”이라며 황당해했다. 결국 그녀는 집주인을 만나 이같은 사실에 분노하며 당장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했 으나 집주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유는 집주인이 바로 연쇄 살인범의 모친이었던 것. 카트리나는 “뒤늦게 모든 진실을 알고 큰 충 격을 받았다”면서 “당국의 도움으로 간신히 계약을 해지했으며 이달 내 이사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서울신문]

마약 투약 여성의 1년후 얼굴 변화, 충격

첫 만남에 진짜 결혼하는 美리얼리티 방송 '논란' 최근 미국 케이블 방송이 3쌍의 남녀 커플 을 첫 만남에 실제로 결혼시키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단순 히 결혼 생활을 흉내내는 것이 아닌 법적, 육체적으로 진짜 부부로 만드는 이 프로그램 의 이름은 케이블 방송 FYI에 방영될 예정인 '첫 눈에 결혼했어요'(Married at First Sight). 방영 전부터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뿌리고 있는 이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당신이 처음

본 사람과 결혼한다면…'이다. 참여한 3쌍의 커 플은 서로의 이름과 얼굴도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 만나 결혼하게 된다. 커플 선정은 심리학자, 성 연구가, 사회학자, 심 령론자로 이루어진 전문가 팀이 맡았으며 이들 은 각 커플의 결혼 생활에 조언하는 역할도 한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첫 만남에 결혼한 커플을 5주간 카메라로 관찰해 리얼리티 방송을 제작한 다"면서 "이후 이들 커플들은 함께 살지 이혼할

지 각자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들 커플은 모두 뉴욕 에 거주하는 26-33세로 상품 개발자, 메이크 업 아티스트, 간호사 등의 직업을 갖고 있다. 이 방송 내용이 현지언론에 보도되면서 큰 논란도 일고 있다. 한 결혼 전문가는 " 프로그램이 '결혼'이라는 의미를 마구 조롱 하고 있다"면서 "프로그램에 참가한 커플들 도 개념을 상실했다"고 비난했다.[서울신문]

[9면에 이어] 지금 민주당 당적의 존 케리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을 폭력으 로 몰아낸 세력을 비호하면서 여기에 반발 하여 투표로 자치를 선언한 동부 우크라이 나 주민들을 공습과 폭격으로 학살하는 새 정부를 비호하고 있다. 일본이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도록 길을 터준 것도 미국이었다. 일본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조약으로 48개 교전국들과 평 화 협정을 맺었다. 그런데 미국의 조약 초안 을 보면 영토 획정이 분명했다. 가령 1949 년에 마련된 조약 초안에는 일본의 국경선 은 위도 경도까지 명기되었고 독도도 분명 히 한국의 땅으로 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1951년의 최종안에서는 그런 내용이 삭제되 었다. 한국의 영토만 모호하게 처리된 것이 아니었다. 일본이 중국을 상대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댜오위다이도, 일본이 러시아를 상대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쿠릴 열도도 조 약 초안에는 모두 중국과 러시아의 영토로

명확히 표시되어 있었다가 나중에 삭제되었다. 냉전 구도를 정착시키려는 의도에서 자신도 뻔 히 누구의 땅인지 알았으면서도 타국의 영토를 사실상 탈취한 것이다. 일본은 1955년 소련과 별도로 평화 조약을 맺고 사할린 남쪽의 시코탄, 하보마이 두 섬을 돌려받기로 합의했다. 그러자 미국은 섬 네 개 를 모두 돌려받으라며 일본에 압력을 넣고 만 약 여기에 따르지 않으면 오키나와도 돌려주 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결국 소련과 일본 의 협상은 결렬되었다. 미국이 개입한 것은 소 련과 일본의 관계 개선을 막기 위해서였다. 소 련과 일본 사이에 긴장이 사라지면 오키나와 의 미군 기지 철수 여론이 일본에서 일어날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지금 한반도의 평화를 정말로 위협하는 나라 는 일본도 아니고 중국도 아니고 러시아도 아 니고 핵과 미사일을 가진 북한도 아니다. 한반 도에 사는 칠천만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장본인 은 전쟁의 가해자 일본은 온존시키고 일본에 빌붙어 동족을 죽이고 고문하는 데에 앞장섰던 세력을 앞세워서 한반도를 영원한 갈등과 분열의 구렁텅이로 몰아가 는 데에 앞장선 미국이다. 지역 평 화는 결국 등을 맞대고 사는 나라 들이 화해하고 가깝게 지내야만 가 능한데 영토 분쟁이 있으면 이것이 쉽지 않다. 중국, 남북한,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은 영토 분쟁으로 갈등을 빚을 때마다 상대국을 성토 하기에 앞서 어떤 나라가 이 분쟁의 씨앗을 뿌려놓았는지를 되돌아보아 야 한다. 특히 봉건제 속에서 일정

한 국민 의식도 없고 영토 의식도 희박했던 서 양이나 일본과는 달리 천 년 이상 국경선이 분 명한 상태에서 하나의 중앙 정부 밑에서 국가 를 이루고 살다가 전범국이며 패전국인 일본을 대신하여 분단과 내전이라는 지옥의 구렁텅이 로 떨어져야 했던 한국인은 지역 평화를 해치 는 장본인을 정조준해야 한다. 하토야마가 미국에 밉보인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동아시아공동체를 구상한 데에 있었다. 미국의 대동아시아 정책 핵심은 지역 국가들 사 이에 갈등을 빚게 하면서 자신이 중재자로 군 림하는 것이었는데 동아시아공동체가 만들어지 면 미국은 설 자리가 없어진다. 하토야마는 또 핵발전소를 없애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문재 인 후보가 지난 번 대선 때 내건 공약과 통한 다. 한국이나 일본 어느 한 나라가 핵발전소를 없앤다고 방사능 피폭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고리, 울진 등 한국 동남부의 핵 발전소에서 사고가 나면 일본의 남서부도 위험 해지고 규슈, 간사이 등 일본 서남부 핵발전소 에서 사고가 나면 한국도 위험해진다. 핵발전 소를 없애려면 두 나라가 같이 없애야 한다. 적 어도 핵에 관한 한 한국과 일본은 운명공동체

미국의 한 마약퇴치 캠페인 사이트가 공개한 사진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마 약으로 인해 망가진 사람들의 '마약 전후 사진' 을 공개했다.[팝뉴스]

다. 미군 기지 철수 운동도 두 나라가 같이 벌여야 한다. 남과 북, 일본을 끝없이 이간 질시켜 미군 기지를 정당화하는 미국의 속 셈을 꿰뚫어보아야 한다. 하토야마가 9개월 만에 맥없이 무너진 것 을 보면 당장 실현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한국에서 평화와 공존을 지향하는 정치인 들은 지금부터 하토야마의 후예들과 손을 잡고 동아시아의 진정한 평화 정착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그 첫걸음은 동아시아 안보 를 위협하는 한국과 일본의 공적과 주적을 직시하는 데에서 시작된다. 안 그러면 우리 는 누군가 이 세상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우 리를 구해주겠지 하고 믿다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던 세월호의 아이들 같은 운명에 처할지 모른다. 미국은 2차 대전 이후 세계에서 벌어진 거 의 모든 전쟁의 종주국이다. 동아시아에서 진정한 평화 정책의 첫걸음은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를 자국이 이 세계의 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나라라고 생각하는 의로운 미국 젊은이들의 절반만큼이라도 똑똑히 깨닫는 데에서 시작된다.

참고문헌 1. The Korean War: A History, Bruce Cumings, 2012. 2. 終わらない<占領>, 孫崎享, 2013. 3. Target North Korea, Gavan McCormack, 2004. 4. 딘 애치슨 연설, http://teachingamericanhistory.org/library/document/speech-on-the-far-east 5. Testing Theories of American Politics: Elites, Interest Groups, and Average Citizens, Martin Gilens and Benjamin I. Page, 2014. 6. 2013년에 실시된 갤럽여론조사, http://www.wingia.com/en/services/end_of_year_survey/ country_results/7/37 7. The San Francisco Peace Treaty and Frontier Problems in the Regional Order in East Asia: A Sixty Year Perspective, Kimie HARA, www. http://japanfocus.org/-Kimie-Hara/3739


THE UK LIFE

지·구·촌·화·제

62년간 한 몸으로…세계 최고령 '샴쌍둥이' 사연 60년이 넘는 시간을 한 몸으로 사이좋게 살 아온 세계 최고령 샴쌍둥이 형제의 이야기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지역매체 엠라이브닷컴 (MLive.com)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샴 쌍둥이로 살아온 로니-도니 겔런(62) 형제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1951년 10월, 오하이오 주 데이턴에서 태어난 로니-도니 형제는 머리, 심장, 두 팔, 위 장은 따로 존재하지만 복부 아래 생식기관과 다리는 함께 공유하고 있다. 처음 태어났을 때, 형제는 분리 수술의 가능 성을 알아보기 위해 약 2년간 병원침대를 떠 나지 못했다. 하지만 분리 수술을 시행했을 때 쌍둥 이 둘 중 한 명의 목숨은 보장할 수 없다는 의사의 진단에 부모는 단호히 수 술을 거부했다. 로니-도니 형제는 “그건 당시 상황에 서 내릴 수 있는 최선의 결 정이었다”고 회상했다. 몸은 붙어있지만 누구보 다 건강했던 로니-도니 형 제는 일찍부터 본인들의 신 체적 특징을 활용, 가족의

생계를 지원했다. 카니발 서커스단에 합류해 4살부터 미국-중남미 전역을 돌며 마술 공연 을 펼친 것이다. 형제는 중간에 잠시 학교를 다녀보려 노력한 적도 있지만 “특이한 외모 때문에 교실 분위기가 너무 산만 하다”는 교사의 지적에 다시 서커스 공 연으로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 도니-로니 형제의 공연은 언제나 인기 를 끌었다. 누구보다 출중한 기량을 뽐냈 던 형제는 서커스에서 ‘록 스타’ 같은 대 접을 받았다. 늦은 나이지만 공연을 병 행하며 29세에 학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39세가 되었을 때, 현업에서 은퇴한 로니-도니 형제는 가족들의 집과 가까 운 오하이오 그린카운티 비브크리크로 이사 했고 현재까지 머물고 있다. 2010년, 바이러 스성 폐 감염으로 건강위기를 맞이하기도 했 지만 주위 친지들의 보살핌과 병원 측의 도움 으로 무사히 위기를 벗어났다. 재활병원에서 제공한 특수침대와 기독교 청년 자원봉사단의 도움으로 노년의 삶을 보 내고 있는 로니-도니 형제는 야구 게임, 박람 회, 레스토랑을 함께 방문하며 변치 않는 우 애를 자랑하고 있다. 간혹 이들의 외모를 보 고 거부감을 표시하는 이 들도 있지만 마을 사람 대 부분은 형제들에게 친절하 며 형제 역시 마을 사람들 에게 따뜻한 마음씨와 미 소로 화답한다. 로니-도니 형제는 현재 생존 중인 샴쌍둥이 중 가 장 오랜 세월을 살아온 것 으로 기네스 기록에 올라 있다. 또한 오는 10월 생일 이 지나면 형제가 영웅으 로 생각하는 태국 샴쌍둥

1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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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좀 해먹었다" 홍보 '부패한 前시장' 재선 성공 유권자는 청 렴함보다는 솔 직함을 높이 평 가했다. 스스로 부패 한 정치인이라 고 밝힌 시장후 보가 화려한 컴 백에 성공했다. 멕시코 나라리트의 산블라스에선 최근 시장을 뽑는 지방선거가 실시됐다. 야당후 보로 나선 일라리오 라미레스 비야누에바( 국민행동당)는 40%를 웃도는 득표율로 선 거에서 보기좋게 승리했다. 2008년 산블라스시장에 당선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라미레스 비야누에바는 올 해 다시 시장선거에 도전장을 내면서 큰 화 제가 됐다. 자신을 부패한 정치인이라고 인 정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다.

유세활동을 하던 그는 지지자들과 만나 “ 그래! 시장으로 재임할 때 돈을 좀 해먹었다. 하지만 조금밖에 해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건 재임기간 중 발생한 횡령 의혹사건이다. 산블라스에선 라미레스가 시장으로 재임한 2008~2011년 2000만 페소(약 15억원)의 공적 자금이 증발한 사건이 발생했다. 라미레스는 “가난을 이기지 못하고 돈을 좀 훔쳤지만 (훔친) 돈을 개인만을 위해 쓰진 않 았다.”며 “일부는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했다.”고 말했다. 한 손으로 훔친 돈 을 다른 손으론 궁핍한 사람에게 나눠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나 역시) 돈을 매우 좋아한다.”는 말도 했다. 부실한 수사로 아직 미결로 남아 있는 사건 에 대해 라미레스 비야누에바가 책임을 인정 하자 그의 당선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됐 다.[서울신문]

60대 男간호사, 80대 女시체와 엽기 성관계 징역형 지난해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80대 의 여성 시체와 성관계를 가진 엽기적인 혐 의로 체포되었던 60대 남성 간호사에게 징 역 2년형이 확정되었다고 미 현지 언론들 이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한 병원에 근무하던 알레잔드로 라조(62)는 2013년 6 월 20일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의 시체 보 관실에서 사망 당시 82세의 여성 시체와 성 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됐다.

이 형제 장-엔 분카 형제의 62세 기록을 1살 앞지르게 된다. 로니-도니 형제는 “세계에서 가장 장수한 샴쌍둥이 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당시 이 여성은 노환으로 인해 사망한 지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 며 라조는 자신의 속옷을 벗고 성관계를 갖 다가 병원 경비 요원에 적발되어 현지 경찰 에 즉각 체포됐다. 현지 법원은 이러한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 른 라조에게 징역형과 함께 6개월가량 정신 과 및 심리적인 치료를 받도록 명령했다. 라 조는 20년 이상 간호사로 병원에서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한편, 샴쌍둥이는 일란성 쌍둥이의 특이한 형태로 다수정란이 완전 분리되지 않고 불완 전하게 나뉠 경우 발생한다. 통계적으로 생존 율은 5~25% 사이다.[서울신문]


24 2014년 7월 17일 (목)

생·활 / 건·강

곧게 뻗은 허리로 제대로 걸어야 건강 지킨다 만성적인 운동부족인 현대인들이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걷기다. 점심시간이나 출퇴근 자투 리 시간을 이용해 걷는 사람들이 많다. 걷기 에서 중요한 것이 '얼마나' 가 아니라 '어떻게'다. 걸음걸이가 잘못되면 발 목부터 허리질환까지 다 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 다. 잘못된 걸음걸이로 주 로 발생하는 질환은 발목 염좌, 발목 인대 손상, 발 목관절염, 척추측만 등의 증상이 있다. 특히 많이 발생하는 발 목염좌는 복숭아뼈 주위 3개의 인대 중 하나가 늘 어나거나 파열됐을 때 통 증과 염증을 동반하는 질 환으로, 주로 발목을 삐끗 했을 때 나타난다. 발목을 삐었을 때 제대로 치료하 지 않으면 인대가 늘어난 상태가 지속돼, 상 습적으로 발목을 삐끗하는 '발목불안정증'으 로 진행될 수 있다. 또, 발목 인대가 손상된 상태에서 계속 충격이 가해지면 인대가 약해 져 발목 연골까지 손상되는 발목관절염까지 나타날 수 있다. 잘못된 걸음걸이가 허리까지 망가뜨릴 수 있 다. 척추즉만증 얘기다. 척추전만증이 생기면 허리가 지나치게 앞쪽으로 휘어 허리가 뻐근 하고, 허리를 숙이면 펴기 힘든 것이 특징이 다. 특히 배가 나온 40~50대, 임신부 등 배를 앞으로 내밀며 걷는 배불뚝이 자세로 걷는 사 람에게 주로 나타나는데, 허리뼈와 골반의 경 계에 과중한 무게가 가해져 척추가 심하게 만 곡되기 때문에 생긴다.

영국생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늙는구나…

자신의 걸음걸이를 자가 진단하기 위해서는 걸 을 때 옆모습이 등이 곧게 뻗었는지, 목과 머리 부분이 똑바로 펴진 상태인지, 배에 힘을 주고 걷 는지, 머리와 몸이 흔들리지 않는 지, 일직선으로 걷는지 등을 확인 하면 된다. 제대로 걷는 자세는 몸을 바로 펴고, 머리를 들어 전방 5~6m를 자연스레 볼 수 있도록 하고, 배 는 등 쪽으로 당긴다는 느낌을 유 지하며 힘을 주고 걸어야 한다. 발 은 가능한 '11'자 형태를 유지하 고 뒤꿈치, 발바닥, 앞꿈치 등으 로 닿을 수 있도록 한다. 올바른 걸음걸이를 위해서는 신 발선택도 신중히 해야 한다. 양쪽 발 크기가 다를 때는 큰 발을 기 준으로 신발을 선택해야 하며, 신 발 앞꿈치가 둥글고 볼이 넓은 것 이 좋다. 굽은 3~4cm가 적당하 며, 걸을 때 몸무게 부담으로 발 의 볼, 길이, 발뒤꿈치 넓이 등이 변화하므로 매 장에서 최소 1분 이상 신고 걸어보는 것이 중요 하다.[헬스조선]

외국의 한 매체가 레오나르도 디카프 리오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후덕한 모습에 덥수룩한 수염까지 예 전의 핸섬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1974년생인 레오나르도가 나이가 들 면서 '나잇살'로 인해 예전의 외모를 잃 고 있는 것이다. 나잇살은 젊었을 때와 식사량과 활동량이 비슷해도 나이가 들면서 찌는 살이다. 나잇살이 찌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기초대사량의 감소다. 식사를 통해 섭취한 칼로리 중에서 호흡·체온· 심장박동 등 생명 유지에 쓰이는 에너지

를 '기초대사'라고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근육 량이 줄어 기초대사량이 감소한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을 때마다 기초대사량은 약 1% 감소 하며, 여성의 감소량이 남성보다 크다. 두 번째 이유는 호르몬의 감소다. 어릴 때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키를 크게 하고 근 육을 튼튼하게 하며, 성인 때는 지방을 전신 에 골고루 분포시키는 역할을 한다. 20대 이 후 호르몬이 꾸준히 감소해 60세가 되면 20 대의 절반만 분비되어 지방이 복부에 집중적 으로 쌓이게 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도 나 잇살의 원인이다. 나잇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 섭취한 칼로리만큼 소모해야 한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 을 늘리는 것이다. 근육량을 늘리면 기초대사 량이 증가하게 된다. 식사할 때는 단백질, 비타민과 무기질의 섭 취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게 식단을 구성 한다. 단백질은 소화·흡수·배설 과정이 복잡 해 분해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근육량도 늘일 수 있어 나잇살 예방에 효과 적인 영양소다.[헬스조선]

모기 물린 자리 긁거나 침 바르면 '위험'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겠지만 일단 물 렸을 때의 조치도 중요하다. 모기에 물렸을 때 약이 없으면 침부터 바르는 경우가 있다. 알칼리성 물질인 침이 산성인 모기 침에서 분비되는 액을 중화시켜 가렵지 않게 만든 다는 것인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 침은 순간적인 가려움만 없앨 뿐이며 오 히려 침 속에 들어있는 연쇄상구균, 포도상 구균 등이 상처를 악화시킬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모기에 물렸을 때는 흐르는 물에 깨 끗이 씻은 후 얼음찜질로 혈액순환을 억제하 거나 알칼리성 용액인 묽은 암모니아수를 바르 는 것이 좋다. 연고를 사용해도 좋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긁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려워 긁게 되면 붓고 염증이 생기며 차후 색소침착 흉터가 남게 된다. 긁어서 생긴 흉터는 점차 흐려지다가 보통 6개월에서 1년 사 이에 없어지지만 영원히 남기도 한다.

모기에 물린 상처를 심하게 긁으면 혈관 벽이 약해진다. 이 때 혈액 속의 헤모시데 린이 피부 조직에 스며들어 거무스름한 자 국을 남기게 된다. 이 흉터는 색소침착과 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 보통 팔과 다리같이 건조하고 쉽게 손으 로 긁을 수 있는 부위에 흉터가 많이 생기 는데,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으므 로 처음부터 긁지 않는 게 좋다.[코메디닷컴]


생·활 / 건·강

THE UK LIFE

옥수수를 더욱 건강하게 먹는 방법 옥수수의 제철이 왔다. 전 세계에서 쌀 다음으로 많이 생산 되는 식품이 옥수수 다. 하지만 기호식품 옥수수는 2% 부족 한 곡물이란 평가를 받아 왔다. 옥수수를 더욱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봤다. 옥수수의 성분은 수분 64%, 당질 29%, 단 백질 5%, 지방 1.2%다. 옥수수는 훌륭한 다 이어트 식품이다. 식이섬유가 많아 위속에서 오랫동안 소화되기 때문에 포만감이 오래 간 다.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를 예방한다. 지방은 대부분 배아에 존재하여 옥수수기 름을 착유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옥수수 기름은 비타민 E와 레시틴 등이 함유되어 있 어 피부건조와 습진, 노화예방 등에 좋다. 옥 수수에서 추출한 베티-시토스테롤이란 성분 은 한 잇몸질환 치료제의 주성분이다. 잇몸을 튼튼하게 해주고 충치를 예방한다. 좋은 옥수수는 껍질이 선명한 녹색, 알맹이 가 촘촘하며 가지런한 게 좋다. 눌렀을 때 약 간 물렁하고 수염은 갈색인 것이 좋다. 백색 종보다는 황색종이 좋은데 황색종에 들어있

는 크립토크산틴이라는 색소가 비타민A의 효 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옥수수를 ‘2%’ 부족한 불완전 단백질 식품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필수아미노산인 라이 신과 트립토판이 적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하 기 위해 완전 단백질 식품을 함께 먹어야 한 다. 심기현 박사는 “우유, 달걀, 육류 등의 완 전 단백질식품과 함께 먹으면 옥수수의 제한 아미노산을 보충해 줄 수 있다. 옥수수로 만 든 시리얼은 우유에 함께 먹고 옥수수 통조림 은 치즈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 다. 여름에는 콩국수에 넣어 먹어도 좋다. 두 류의 경우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부족 한 반면 옥수수에 부족한 라이신과 트립토판 은 가득하다. 여름의 별미 콩국수와 옥수수를 함께 섭취하면 부족한 필수 아미노산을 상호 보충할 수 있다. 옥수수의 소화율은 높지 않아서 가루를 내 어 먹거나 차로 먹어도 좋다. 옥수수를 삶거나 구워 먹으면 소화율은 약 30%가량이며 가루 를 내어 먹으면 80%올라간다. 하지만 낱알로 먹어야 한다면 기름에 구워먹기보다는 삶아 먹는 것을 권장한다. 옥수수를 과다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다른 곡물에 비해 소화율이 낮 은 편이고 과량 섭취할 경우 장을 지나치게 자 극한다. 적절하게 섭취해야 한다.[헬스조선]

시중에 나온 옥수수차와 옥수수수염차는 어떻게 다른가요? 옥수수차는 말린 옥수수 알을 볶아 우려낸다. 옥수수 수염차는 옥수수 수염과 결명자 등을 섞 어 끓인 약차를 말한다. 말린 옥수수 알은 심장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는 옥수수차는 위장을 도우며 담석으로 고통이 있을 때 푹 달여 자주 마시면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옥수수 수염은 옥촉수(玉蜀鬚)라고 하여 예부터 한약재로 쓰여 왔다. 차로 끓여 마시면 이 뇨효과가 좋고, 혈압강하 작용, 담즙 분비 촉진 작용을 돕는다. 신장에 문제가 생겨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면 체내에 노폐물이 쌓여 몸이 붓는다. 옥수수 수염차가 몸의 부기를 빼는데 도움 을 주는 이유다. 이처럼 옥수수차와 옥수수 수염차는 맛은 비슷해도 효능은 다르다.

1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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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뇌수막염, 백신만 맞았더라면… 그룹 god의 윤계상이 뇌수막염 초기진단 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뇌수막염은 고열과 심한 두통을 동반해 여 름 감기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가벼운 감 기로 생각해 방치하면 합병증과 후유증 발 생 확률이 높으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에 세 균·바이러스가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 환으로 보통 38℃ 이상의 고열과 두통이 동반된다. 바이러스에 의해 뇌수막염이 발생한 경 우 스스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뇌와 척수에 근접한 뇌막 조직에 염증이 심하면 뇌부종, 수두증, 뇌경색 및 뇌출혈, 뇌종창, 성인 호 흡곤란 증후군과 같은 신경학적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고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뇌수막염의 80%는 엔테로바이러스·콕사 키바이러스 등이 주요 원인이다. 장염·수족 구병도 일으키는 이 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 없지만,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대부분 열 과 두통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을 하면서 기 다리면 일주일 정도 후에 증상이 사라진다. 문제는 비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다. 뇌수

막염을 유발하는 3대 세균인 b형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 수막구균에 감염 되면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 비슷한 고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뿐 아니라 혈압 이 떨어지고 혈중 염증 수치가 올라가는 등 심각한 증상이 동반된다. 비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뇌염·청각손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 고, 특히 수막구균에 의한 뇌수막염은 치료 를 해도 24~48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 다. 전문가는 이에 대해 "각각의 원인균의 감 염을 막는 예방백신이 따로 나와 있으므로, 세 가지 원인균에 대한 예방백신을 모두 맞 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세균성 뇌수막염 예방백신 중 Hib백신은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다. 폐 렴구균 백신은 뇌수막염과 폐렴을 한 번에 예방해주므로, 생후 2개월부터 접종 스케 줄에 따라 맞으면 된다. 수막구균 백신도 2 세 이상이면 병·의원에서 접종할 수 있다. 또, 미국·캐나다·영국 등에서도 수막구 균성 뇌수막염이 많이 발생하므로 이 국가 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출국 전에 예방접종 을 하는 것이 좋다.[헬스조선]

여름철에 고기를 더 먹어야 하는 이유 더운 날씨로 인해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철에 는 단백질 섭취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우리 몸 의 체력·면역력이 대부분 단백질을 원료로 한 근육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여름에 삼계탕 같은 고단백 보양식을 챙겨먹자는 말 이 나온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단백질 주요 공급원인 고기는 비만·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해로운 식품으로 인식되 고 있다. 이는 고기에 붙은 지방의 문제이지 단 백질의 문제가 아니다.

콩에도 단백질이 많이 들긴 했지만 식물성 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부족하다. 단백질의 일일 권장섭취량은 체중 1kg당 1g 정도를 먹되,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 을 성인의 경우 1:1, 어린이나 청소년은 3:2 비 율로 섭취한다.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때 고기의 종류는 중요하지 않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꼭 개고기 를 챙겨 먹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헬스조선]


26 2014년 7월 17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영국 보험 바로 알기

괴짜 스튜어디스 여객기가 이륙하기(take off) 직전, 승객과 승무원(flight attendant)들 사이에 잠깐 어 색한 시간(an awkward time)이 있다. 늘 똑 같은 비행 안전 수칙 안내 방송에 따라(in accordance with the same old flight safety announcement) 가식 적인 미소를 지으며(put on a fake smile) 로봇처 럼 시범을 보이는(give a demonstration like a robot) 스튜어디스들, 공부하라 하면 자리 깔 고 눕는 애들처럼 꼭 딴 짓 하는 승객들, 서로가 마뜩잖다.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한 스튜어디스가 안전 수칙에 재치 있게 유머를 섞어(cleverishly mix humor with safety instructions) 이런 분 위기를 일신해(freshen up the atmosphere) 열 띤 호응을 얻고 있다(win fervent response). 예를 들면(for instance) 이런 식이다. "안전벨 트는 금속 고리 부분을 잠금장치에 끼워넣고 (insert the metal tab into the buckle) 꽉 졸 라매신(pull it tight) 뒤…" 하고는 "엉덩이 아 래쪽에 단단히 걸쳐주세요(position it tight and low across your hips). 할머니가 받침 용 브래지어 착용하시듯(wear her support brassiere) 하면 됩니다"라고 너스레를 떤다 (make idle remarks). 의자 뒤 주머니에 쓰레기나 기타 오물을 집 어넣지(stuff litter and other refuse into the seatback pocket) 말라고 할 때는 이렇게 말 한다. "그 안에는 추첨 경품이 준비돼 있습니 다. 지저분한 마름모꼴 냅킨(dirty diaper), 껌 포장지(chewing gum wrapper), 바나나 껍질

(banana peel) 등 여러분께서 이따금 저희를 위해 남겨주신(leave for us from time to time) 선물들이 들어 있습니다." 구명조끼(life vest)를 설명하면서는 "혹시 라도 바다에 불시착할 경우(in the unlikely event of a water landing) 입으시라고 작은 노란색 비키니 (teeny weeny yellow bikini)도 준비해 놨습 니다"라고 말한다. 또 " 담배 피우다 걸리시면 (be caught smoking) 비행기 바깥 흡연 장 소로 안내해 드리겠습 니다. 거기에선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실(watch the movie 'Gone with the Wind') 수 있습니다" "기내는 흡연 금지(no-smoking) 와 아울러 투덜거림 금지(no-whining), 불평 금지(no-complaining) 구역입니다"라고 익살 을 부린다(break a jest). 이런 '발칙한 말'도 덧붙인다(add a 'rude remark'). "여러분의 비행을 저희가 보다 쾌적 하게 해 드릴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목적지 공 항에 착륙한(land at the destination airport) 뒤에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의 쾌적한 비행을 위해 승객 여러분이 해주실 수 있는 건 바로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목적지 도착 후 작별 인사도 걸작이다(be hilarious). "소지품 빠짐없이 챙겨가시기 바랍 니다(Be sure to take all of your belongings). 놓고 내리시는 모든 것(anything left behind) 은 승무원들이 다 나눠 가질 겁니다. 특히 남편 또는 아내 놓고 가지 마세요." 출처 | 조선일보

영국생활

Home Insurance 가재(Contents) & 건물(Buildings)

건물(Buildings)이 나 가재(Contents) 보험 가입자들께 서 알아두시면 편리한 Home Insurance의 Terms and Conditions에서 일반적으로 정 의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다음은 지난호에 이어 보험사가 어떻게 가입자의 보상요구를 처리하는가에 대한 내용과 보상 조건(Claim Conditions)에 대한 내용입니다.

(2) How Your Insurer Settles Claims 6. All Business Contents 오피스 가구나 물품(Fixture or Fitting)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할 때, 그 피해를 입은 물품의 새것의 가격을 기준으로 보 상이 이루어 집니다. 그 외의 다른 물품 은 수리나 교체를 기본으로 하여 보상이 이루어 집니다.

7. Computer - 컴퓨터와 그 부품(Equipment)의 피해 에 대한 보상 요구 시, 피해를 입은 시점 에서의 수리비용이나 교체비용을 기본으 로 하여 보상이 이루어 집니다. - 컴퓨터와 그 부품을 잃어버렸을 경우 나 혹은 보험사가 효율적인 수리가 불가 능하다고 판단되면 유사한 성능 혹은 더 좋은 성능의 부품으로 교체하는 비용을 기준으로 보상이 이루어 지며, 그 비용 은 잃어버린 물품을 새것의 상태로 교체 하는데 드는 비용보다는 적어야 합니다. - Data Carrying Materials에 대한 손실

이나 피해 혹은 그 Material을 잃어버렸을 경우 그 내재가치(Intrinsic Value)를 기본 으로 하여 보상이 이루어 집니다.

Claim Conditions 가입자나 가입자의 가족, 집안에서 일하 는 직원(Domestic Staff)은 다음의 보상 조건을 지켜야 가입자의 보험을 통하여 온전한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가 입자나 가입자의 가족, 집안에서 일하는 직원 (Domestic Staff)이 다음의 보상 조 건을 지키지 않을 경우 가입자의 보험은 취소되거나, 가입자의 보상요구가 거절될 수 있으며, 보상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1. 피해나 손실이 발생했을 때, 가입자는 즉시 보험사에 알려주어야 합니다. 2. 만일 집에 도둑이 들었거나 도둑으로 인한 집의 피해가 의심될 때 곧바로 경찰 에 연락하고, 집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3. 보험사가 요구하는 각종 서류들(Reports, Certificates, Plans, Specifications)은 보 험사에 보내 주셔야 합니다. 4. 피해 보상과 관련된 다른 사람들로부 터의 서신이나 통신은 즉시 보험사에 알 려 주셔야 합니다. 5. 가입자나 가입자의 가족, 집안에서 일 하는 직원(Domestic Staff)을 상대로 이 루어진 어떤 claim에도 협상, 승인 혹은 거부 등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러한 claim을 협상하고 해결하는 권한은 보험 사가 갖습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프·레·슨

THE UK LIFE 방민준의 골프세상 | 골프한국

라운드 망치는 불길한 징후들 지난밤에 철저히 챙긴다고 했는데 골프 장 라커룸에서 옷을 갈아입다 보니 양말 이나 모자가 없다. 카트를 타고 1번 홀로 이 동한 뒤에야 휴대폰이나 지갑을 소지하지 않은 것을 알고 허둥대며 화장실 카운트 등지를 쫓아다니느라 소동을 벌였다. 자동 차 키를 갖고 나오라고 직원이 당부했는데 도 그냥 나와 다시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이 정도의 실수는 누구나 한 두 번은 경 험했을 그야말로 사소한 실수 또는 건망 증으로 넘길 수 있다. 그러나 사소해 보이 는 이런 징후들이 원활한 라운드를 방해 하는 단서가 된다. 사소한 실수나 건망증 증세가 한 번으로 끝난다면 다행이지만 여러 실수가 겹쳐 일 어난다면 예삿일이 아니다. 깃대를 들고 홀 아웃 한다든가, 벙커샷 을 한 뒤 클럽은 남겨두고 대신 고무래를 들고 카트로 이동한다든가, 내기골프를 하 다 계산이 끝난 후에도 돈을 주거나 또 달 라고 조른다거나, 목욕탕에서 함께 라운 드 한 사람을 보고 “오랜만에 뵙는군요. 언제 한번 라운드 하셔야죠?”라고 말한다 든가 한다면 만족할 라운드를 도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 병적인 치매에 이르지는 않았다 해도 사 소한 실수들이 겹쳐서 일어난다면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골프 자체가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 는데 코스에 나서면 집중을 방해하는 요 소들이 널려 있다. 동반자들의 분주한 모습이나 농담, 앞 뒤 조의 상례를 벗어난 행동, 변화무쌍한 날씨, 눈을 유혹하는 고혹적인 경치, 샷을 날린 뒤 뒤따르는 실망감이나 지나친 만

족감 등은 자신은 깨닫지 못하지만 집중 을 방해한다.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의 샷은 필경 미스 샷을 만들어내기 십상이다. 캐디가 열심히 어디가 위험하고 어디가 안전하다 고 설명했는데도 막상 드라이버를 들고 티 잉 그라운드에 올라서면 캐디의 주의사항 을 까맣게 잊고 제멋대로 드라이버를 휘둘 러 고약한 상황을 자초하기도 한다. 특히 그린에서의 실수 확률은 매우 높다. 볼이 있는 지점과 홀과의 거리를 걸음으 로 재고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 확인하고 좌우 볼이 꺾이는 것까지 캐디에게 확인 해놓고도 정작 퍼팅을 할 때 하얗게 잊고 다시 묻거나 아무 생각 없이 스트로크를 해버리는 경우도 종종 나타난다. 여기에 그늘집에서 가벼운 음주를 하고 나면 집중도가 더욱 떨어져 미스 샷을 날 릴 확률은 높아진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 우리 근육은 운동모드에서 휴식모 드로 전환되어 엔진이 식은 상태다. 엔진 이 워밍업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속할 수 없듯, 우리 몸도 워밍업이 되지 않은 상태 에서 정상적인 운동모드로 돌아갈 수 없 다. 여기에 음주까지 했으니 집중도도 떨 어지고 몸도 제대로 말을 안들을 것은 물 으나 마나다. 필드에서 울리는 휴대폰의 벨 소리는 쥐 약이다. 벨 소리 자체만으로도 집중도를 떨어뜨리는데 통화 내용이 심상치 않으면 금방 평정심을 잃고 난조에 빠지고 만다. 모처럼 필드에 나가 즐겁고 만족스런 라운드를 바란다면 혹시 집중도를 의심 케 하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는지 주의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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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별 레슨 | 골프한국

머리를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 직선타구를 날리지만 샷거리의 열세로 압박감을 느낀다 드라이버 샷거리를 늘릴 수 있 는 비결은 우리 머리에 달렸을 지도 모른다. PGA 투어 선수들 은 임팩트 후 머리를 타깃 쪽으 로 20~25cm 이동한다. 그래야 팔과 클럽, 그리고 상체가 조화 롭게 피니시로 이어지기 때문이 다. 그들은 클럽과 함께 머리를 앞으로 움직이면서 몸이 클럽에 가속을 붙일 수 있도록 한다. 그 런데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머리를 타 깃 반대쪽으로 움직여서 타이밍 을 망치고, 감았던 몸을 풀어 헤 드스피드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볼을 더 멀리 날리고 싶다면 머리를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 드라이버를 잡고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다음 헤드를 볼 앞에 놓고 피니시까지 스윙을 해보자. 헤드가 움직이기 시작할 때 눈으로 상상의 볼을 쫓아가는 것처럼 머리 를 회전한다. 머리가 클럽과 함께 릴리스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스윙을 마쳤을 때 얼굴이 정면 을 향해 타깃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며, 타깃 쪽 발 위에 놓여야 한다. 몸이 'I'자를 그리면 성공이다.

생명선에 의지해야 할 때 직선타구를 날리지만 샷거리의 열세로 압박감을 느낀다 우리 손바닥에서 엄지 아래쪽에서 위로 뻗어 올라가는 생 명선이 있다. 이걸 잘 활용하면 티샷의 거리를 늘릴 수 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테이크백을 시작할 때 오른손바닥의 생명선을 왼쪽 엄지 옆으로 밀어준다. 가볍게 힘을 주는 이런 동작이 팔을 몸에 서 더 멀리 뻗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스윙 아크가 그만큼 넓어져서 지렛대 효과와 파워가 늘어난다. 다운스윙을 할 때 도 생명선과 엄지 사이의 이 압력을 그대로 유지한다. 그에 따른 효과는 두 가지다. 1) 스윙 아크를 더 넓게 유지해준다. 2) 오른손목이 너무 일찍 릴리스되지 않도록 막아서 볼에 최대한 많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


28 2014년 7월 17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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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

THE UK LIFE

■Mercedes-Benz C180 수동, 2000, 4 doors, 2.0cc MOT 20/03/2015, TAX 30/09/2014 Very good condition, £1450

■Mercedes-Benz CLK230 Auto, 1998, 2.3cc, MOT 10/05/2015 TAX 07/2014, £750

■Toyota Yaris 1.0 수동, 3 doors, MOT 10/04/2015 TAX 30/12/2014 £780

■Jaguar Styre Auto 3.0cc 2000, MOT 20/01/2015 TAX 30/07/2014, £750

■BMW 320SE Auto 2.0cc 2005, 55000m, MOT 10/05/2015 TAX 30/10/2014, £4700

■Ford Transit 2.0D 2006, 260 VAN, Very good condition MOT 11/05/2015, TAX 30/12/2014 £2500

■Mitsubishi Space Wagon 2001, MOT 03/2015, TAX 30/12/2014 7인승, A/C, DVD, 75000m, £1450

■Toyota Estima 8인승 Auto 2000, A/C, DVD,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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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웨이트리스 구함 비자에 결격 사유 없는 자 Part time 또는 Full time 영어 가능한 자 07956 626 744(유미회관)

■1107)주방장 구함 020 8942 1188(한국관)

■1107)어시스턴트 매니저 구함 020 8949 7730(한 레스토랑)

■1105)레스토랑 홀 직원 구함 파트 타임 또는 풀 타임 뉴몰든에 위치한 식당 07508 961 380 / kmcno@hanmail.net

■1105)헤어디자이너 구함 Part time & full time 020 8949 2607(Sam&Sunny)

■1104)헤어디자이너 구함 Part time & full time 020 8949 6070(주디스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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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

영국생활


THE UK LIFE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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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80년 만에 7실점… 브라질이 브라질이 '삼바축구' 역사상 다시는 없을 굴욕을 당했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 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대회 4강전에서 독일 에게 경기 시작 29분 만에 5골을 허용하는 등 1-7로 완패했다. 후반 막판에 터진 오 스카의 만회 골이 최소한의 자존심이었다. 말이 필요없다. 역사상 최악의 패배다. 브라질이 남긴 눈물의 숫자, 굴욕의 기록 들을 정리했다.

▲역대 개최국 최다 점수차 패배 월드컵 개 최국이 4골 차 이상으로 패한 것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브라질이 처음이다. 또한 월드컵 4강전에서 한 팀이 7골을 넣 은 적은 없었다. 그 기록이 브라질을 상대 로 쓰여질 줄은 아무도 몰랐다.

▲브라질 축구 역사상 최다 점수차 패배 브라질이 A매치에서 6골 차로 패한 것은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다. ▲브라질, 80년 만에 한 경기 7실점 브라 질이 홈 경기에서 7골을 허용한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A매치에서 7골을 내준 적 은 있었다. 무려 80년 전이다. 1934년 유

남긴 굴욕의 숫자들

고슬라비아를 상대로 7골을 허용한 바 있다. ▲브라질, 홈 연승 행진 62경기에서 마감 브 라질이 안방에서 열린 A매치에서 패한 것은 무려 1975년 이후 39년 만에 처음이다. 브라 질은 1975년 페루에게 패한 뒤 홈 경기에서 62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 기간에 43승 19무를 기록했다. ▲벨루오리존치의 비극 브라질이 1975년 페루 에게 패했던 장소는 다름 아닌 벨루오리존치 였다. 지난 40년동안 당한 2번의 A매치 홈 경 기 패배가 모두 같은 장소에서 나왔다. ▲전반전 5골 차…월드컵 역대 3번째 월드컵 경기에서 전반전이 양팀 스코어가 5골 차 이 상으로 벌어진 채 끝난 것은 이번이 역대 세 번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마지막 기록은 1974 년에 나왔다.

▲21세기 들어 '단일 대회 5실점 미만' 기록했 던 브라질이… 브라질은 1998년 프랑스 대 회 이후 단일 월드컵 대회에서 5골 이상을 내 준 적이 없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우승)에 서 4실점, 2006년 독일 대회(8강)에서 2실점, 2010년 남아공 대회(8강)에서는 4실점을 각 각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한 경기에서만 무 려 7골을 내줬다.

▲독일, 브라질을 상대로 브라질을 제치고 월

韓 차기 감독, 국내파? 외국인? 홍명보 감독이 사퇴를 공식발표했다. 1 년여 만의 퇴진이다. 이번에도 한국 대표 팀 감독직은 독이 든 성배였다. 홍명보 감 독의 실패는 차기 감독 선임에도 적지 않 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의 영원한 리베로일 것 같던 홍 명보 감독도 결국 대표팀 감독직의 부담감 을 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의 사퇴는 한 국 축구계의 '경보 신호'와도 같다. 한국인 감독의 실패와 젊은 감독의 한계. 대한축 구협회(KFA)는 차기 감독을 선임할 때 이 부분을 간과할 수 없다. 결국 선택의 폭은 점차 좁아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1년 전 KFA가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카드로 꼽혔다. 대표팀의 주 축인 올림픽 세대들과의 친밀감은 물론 2012 런던올림픽을 통해 지도력도 인정받 았다. 홍명보 감독을 향한 국민들의 이미 지도 최상에 달했다. KFA는 별다른 여론 의 저항 없이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홍 명보 감독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렇게 최적의 상태에서 시작한 홍명보 감독도 결국 좌절을 맛봤다.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떠나 개인적인 일에 대해서도 국민 들의 질타를 받았다. 어쩌면 다시 감독으 로 재기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국내 대부

영국생활

분의 감독들도 '영웅'에서 한 순간에 '역적'으 로 변하는 홍명보 감독의 모습을 지켜봤다. 현 시점에서 국내파 감독들 중 그 누가 한국 감독직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대답은 ' 아니오'에 가깝다. 선택의 여지없이 외국인 감독 선임으로 눈 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외국인 감 독이 능사는 아니다. 역대 한국 대표팀 감독 을 역임한 외국인 감독은 총 6명이다. 그 중 성공사례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쓴 거스 히딩크 감독뿐이다. 기대를 모았던 코엘 류 감독과 아드보카트 감독은 모두 실패했다. 본 프레레 감독과 핌 베어벡 감독은 쫓기다시 피 한국을 떠났다.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부족이 초래한 결과 다. 외국인 감독에게 한국 축구의 발전을 부 탁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 그들은 한국에 대한 애국심을 갖고 감독직을 수행하지는 않 는다. 대부분의 외국인 감독들이 한국 감독직 을 그만둔 뒤 차갑게 등을 돌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KFA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함 때 신중 또 신중을 가해야하는 이유다. 외국인 감 독이 타국 감독을 역임할 당시 얼마나 많은 열정을 쏟았는지도 차기 감독 선임 시 고려해 야하는 중요한 요소다. 감독으로서의 자질은 기본이다. 하지만 KFA와 차기 감독 후보로 낙 점된 감독 양측이 모 두 원하는 조건을 만 족시키기란 여간 쉬 운 일이 아니다. 금 전적인 것은 물론 브 라질월드컵의 참패 와 같은 간접적인 상 황도 외국인 감독 선 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KFA가 입맛에 딱 맞는 감독을 선임 축구대표팀 회식 어디서? '브라질 여성은 왜 거기에…’ 하기에는 현재 한국 대표팀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저녁 월드컵 뒤풀이 자리에서 양주와 맥주 등을 섞어 폭 탄주를 만들어 마시고 현지 여성과 춤을 추고 즐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홍명 축구의 현실이 받쳐 보 감독은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벨기에전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이과수 폭포를 봤으 주지 않는다. 그야말 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더 이상 감독님에게 짐을 지워주기 싫다고 해 서 가지 않았다"며 "어린 선수들 패배의 슬픔이 너무 커서 위로해주고 싶었다"고 뒤풀이 마 로 진퇴양난의 형국 련 이유를 밝혔다.[서울신문] 이다.[스타뉴스]

드컵 통산 최다 골 독일 은 이날 경기 전까지 월 드컵 통산 216골을 넣 어 220골을 기록 중인 브라질에 이어 역대 팀 최다 골 부문 2위에 올 라있었다. 독일은 통산 223골로 브라질을 제치 고 이 부문 역대 1위에 등극했다 오전 열린 독일과 브라질의 4강전이 끝났음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7-1로 대 ▲클로제는 '브라질의 9일(한국시각) 패한 브라질 선수 다비드 루이즈(오른쪽)와 단테가 경기장에 무릎을 꿇고 있다. 영웅' 호나우두를 제쳤 다 클로제는 독일이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처음 출전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5골을

골을 넣어 이번 대회 2호이자 월드컵 통산 16 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호나우두(15골)를 제치고 역대 월드컵 최다 골의 주인공이 됐다.

넣은 클로제는 2006년 독일 대회에서도 5골 을 넣었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4골을 수확했다.[노컷뉴스]

붉은악마 티셔츠 115만장 샀다가 "수십억 날려"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 진한 성적으로 탈락하면서 국내 유통업계가 혹독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예년에 비해 ' 월드컵 티셔츠' 판매가 극히 저조해 재고가 너무 많이 쌓였는가하면 치킨 소비도 기대 치를 밑돌며 생닭 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하 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 한축구협회·붉은악마 공 식 슬로건 티셔츠'를 국내 독점 판매한 홈플러스는 수 십 억원대 손해를 떠 안았다. 홈플러스는 월드 컵을 앞두고 응원 티셔 츠 115만장을 대량 구입 했지만 실제 판매는 80 만장 정도에 그치며 35 만장이 재고로 남았다. 한국 대표팀이 16강에서 탈락한 이후에는 그마저 도 팔리지 않아 현재는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상품을 5만원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무료 사은품으로 증정하 고 있을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1만7900원을 받고 판 매한 티셔츠는 그나마 얼마 되지 않은 것으 로 안다"며 "상당수 물량을 1+1 행사와 사은 품으로 주고 있어 매입원가의 절반도 회수하 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컵 티셔츠 독점 판매를 추진했던 담 당 직원은 최근 이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

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해당 직원이 사직한 것은 맞지만 이번 일과는 상관없이 다른 이 유로 회사를 이직한 것"이라며 "당초 판매 수 량 파악을 잘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월드컵의 후유증은 양계 농가도 예외는 아 니다. 월드컵 특수를 기 대하고 병아리 사육을 크게 늘렸지만 대표팀 조기탈락과 새벽시간대 경기로 예상보다 치킨 판매가 저조해 육계 가 격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 면 6월 대품(kg당) 기 준 육계 가격은 1409 원으로 5월(1286원)보 다는 약간 올랐지만 1800∼2000원대에 거래 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 에 비하면 한결 낮은 수 준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고시 하는 이달 계육 소매시세(도계 중품 기준)도 1년전(6280원)보다 14.8% 낮은 5348원이다. 임승현 이마트 계육 바이어는 "치킨과 맥주 가 잘 팔리는 월드컵 특수에 대비해 사육농 가에서 병아리를 크게 늘린 것이 공급과잉 으로 이어지면서 월드컵 이전보다 20∼30% 가격이 떨어졌다"며 "양계 업계 최대 대목 인 초복이 다가왔지만 가격이 회복될 기미 는 보이지 않고 없다"고 말했다.[머니투데이]

수니가, 제2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될까 '우려' 브라질 마피아가 수니가의 목에 현상금까 지 걸며 복수를 예고한 가운데 1994년 월 드컵 당시 자책골을 넣었다는 이유로 살해 당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에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지난 1994년 열린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 미국과의 경기에서 자 책골을 넣어 팀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된 인 물이다. 콜롬비아는 당시 강력한 우승후보 로 꼽혔지만 그의 자책골로 조별예선에서 1 승 2패로 탈락, 우승은 물거품이 돼버렸다. 결국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월드컵이 끝 난 뒤 귀국 열흘 만에 여자친구와 함께 있 던 중 괴한 2명에 의해 총격을 받아 2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특히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의 살해범인 움 베르토 카스트로는 무려 12발을 쐈고 한 발 씩 쏠 때마다 '골!'이라고 외쳤던 것으로 알 려졌다.

현재 후안 카밀로 수니 가는 '제 2의 안드레스 에 스코바르'가 되는 게 아 닌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 다. 9일 브라 질 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 독일 전에서 대패하자 그 불똥이 수니가에게 튄 것이다. 조직원이 14만에 달하는 브라질의 마피아 조 직 PCC는 네이마르에게 척추골절이라는 부상 을 입힌 콜롬비아 수니가를 살해하겠다고 위 협하고 있으며 수니가의 목에 현상금까지 걸고 있다. 수니가는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 으며 정부에 신변보호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 졌다.[이투데이]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As Good as It Gets

Don't Say a Word

7월 17일 (목)

Evan Almighty (2007)

8pm - 10pm (ITV2) Cast_ Steve Carell, Morgan Freeman

As Good as It Gets (1997)

7월 20일 (일)

Lost in Space (1998)

2:40pm - 5:10pm (Channel 5) Cast_ Gary Oldman, William Hurt

Big Momma's House (2000)

1103호

33

한인 게시판

■ 외교부 '여행경보 신호등' 제도 도입

대사관 공지사항

여행경보제도는 남색경보(여행유의), 황색경보(여행자제), 적색경보(철수권고), 흑색경보(여 행금지)의 4가지 색상별 경보 체계로 이뤄진다. ※ 기존에 시행했던 단계별 여행경보제도는 1단계 여행유의, 2단계 여행자제, 3단계 여행 제한, 4단계 여행금지의 4개 단계로 나뉘어 운영 과거 제도 하에서는 '3단계 여행제한' 지역은 사실상 '4단계 여행금지' 국가만큼 위험하여 관광 목적으로 방문해서는 안 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 위험성을 시각적·직관적으 로 체감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3단계 지역의 명칭을 '여행 제 한'에서 '적색경보'로, 해당 설명은 '철수권고'로 변경하여 위험지역에 대한 우리 국민의 경 각심을 한층 더 제고하겠다는 것이 금번 신호등 도입의 취지다. ※ 4단계 '여행금지국'(현재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예멘, 소말리아, 시리아 5개국이 해당)의 경우 해당 국가에 대한 여권 사용 자체가 금지되므로 국가 단위로만 지정 가능 외교부는 또한, 경보 신호등 제도와 더불어 '특별여행경보제도' 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 이다. 중·장기적인 위험 수준을 종합하여 경보단계를 책정하는 '신호등' 제도와는 달리, ' 특별여행경보제도'는 전염병·반정부 시위·테러 공격 등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위험요소에 즉각 반영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시행되고 있는 경보제도이며, 1단계 특별여행경보인 '특 별여행주의보'와 2단계 특별여행경보인 '특별여행경보'로 이루어진다. 변경된 여행경보 신호등 제도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와 외교부·외 교부 재외국민보호과 페이스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리 국민에게 홍보될 예정이다.

9pm - 11:40pm (Sky Living) Cast_ Jack Nicholson, Helen Hunt

5:10pm - 7pm (Channel 5) Cast_ Martin Lawrence, Nia Long

Jeepers Creepers (2001)

Jaws III (1983)

■ 2014 재외동포 모국수학 단기 3기 교육과정 모집

Three Colours White (1993)

10pm - 12:15am (Channel 5) Cast_ Denzel Washington, Gary Oldman

The Book of Eli (2009)

모국 이해에 필요한 실용 한국어 구사 능력과 대학(원)진학 및 수학에 필요한 한국어 능 력을 배양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익혀 한민족으로서의 폭넓은 소양을 갖추기 위한 한국어, 한국사, 한국문화로 구성 토픽심화반, 체험활동, 홈스테이, 체육대회, 입시설명회 및 동아리 활동 등 과정별 입 학 대상자의 수요조사에 따라 맞춤식 주제별로 다양하게 구성(선택교과 및 특별활동) 재외동포로서 9년 이상의 교육을 받은 자 및 이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어 공관 장의 추천을 받은 자 지원 가능 ㅇ 교육 기간 : 2014.9.1~2014.11.30[3개월] ㅇ 지원 접수 기간 : 2014. 8. 08(금)까지 연장 접수(영국내 8월 6일까지 접수) ㅇ 지원서 접수 및 추천기관 : 재외공관(대사관, 총영사관, 한국교육원) ㅇ 접수처 : 주영대사관 한국교육원 (020-7227-5500(ext.639), edu@koreanembassy.org.uk) ㅇ 문의사항 국립국제교육원 홈페이지(http://www.niied.go.kr)의 '공지사항'에 모집요강 (지원서 양식포함) 게재 ⇒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지원 및 입학, 등록 및 교육과정(입국, 수업, 기숙사 등) 문의 : 국립국제교육원 재외동포ㆍTOPIK팀 담당자 ⇒ 정종훈 [82-2-3668-1343, hun03111@moe.go.kr]

9pm - 10:55pm (5*) Cast_ Gina Philips, Justin Long

10pm - 11:50pm (Sky Arts 1) Cast_ Zbigniew Zamachowski, Julie Delpy 7월 18일 (금)

Dirty Harry (1971)

9pm - 11:10pm (ITV4) Cast_ Clint Eastwood, Harry Guardino

Don't Say a Word (2001)

9pm - 11:15pm (More4) Cast_ Michael Douglas, Sean Bean

The Kingdom (2007)

10:40pm - 12:40am (ITV) Cast_ Jamie Foxx, Chris Cooper

Sound City (2013)

11pm - 12:50am (BBC Four) Cast_ Paul McCartney, Tom Petty 7월 19일 (토)

The Spiderwick Chronicles (2008)

5pm - 6:55pm (Film4) Cast_ Freddie Highmore, Sarah Bolger

Dr No (1962)

8pm - 10:20pm (ITV4) Cast_ Sean Connery, Ursula Andress

9pm - 11pm (ITV4)

The Portrait of a Lady (1996)

10pm - 12:55am (ITV3) Cast_ Nicole Kidman, John Malkovich

The Greatest Game Ever Played (2005)

11:35pm - 1:30am (BBC One) Cast_ Shia LaBeouf, Stephen Dillane

Lady Chatterley (2006)

1:05am - 3:55am (Channel 4) Cast_ Marina Hands, Jean-Louis Coulloc'h 7월 21일 (월)

Tomorrow Never Dies (1997) 9pm - 11:25pm (ITV2) Cast_ Pierce Brosnan, Jonathan Pryce

Bermuda Tentacles (2014)

9pm - 11pm (Syfy) Cast_ Linda Hamilton, Trevor Donovan

X2 (2003)

9pm - 11:50pm (5*) 7월 22일 (화)

Tremors (1989)

Star Wars Episode I: the Phantom Menace (1999)

9pm - 11pm (ITV4) Cast_ Kevin Bacon, Fred Ward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10pm - 12:05am (E4) Cast_ Megan Fox, Amanda Seyfried

8:30pm - 11pm (ITV)

(2011)

9pm - 11pm (Channel 4) Cast_ James Franco, Freida Pinto

The Transporter 2 (2005)

10pm - 12am (Sky1) Cast_ Jason Statham, Alessandro Gassman

Predator 2 (1990)

Jennifer's Body (2009)

7월 23일 (수)

조선일보

| 만물상

성경 필사

개화 선각자 유길준의 유품을 많이 갖고 있는 미국 세일럼 피보디박물관에서 19세 기 조선 부채를 본 적이 있다. 평범한 쥘 부채인데 겉에 한시(漢詩)와 사람 이름이 적혀 있었다. '대조선 이수정(大朝鮮 李樹 庭). 1882년 수신사 박영효를 따라 일본 에 갔다가 남아서 개신교 신자가 된 사람 이다. 1885년 부활절 새벽에 두 명의 파란 눈 선교사가 인천항을 밟았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이 땅에 복음을 전하러 온 최초 의 선교사들이었다. 두 사람의 손에는 한 글로 된 '마가복음'이 들려 있었다. 이수정 이 일본서 번역한 성경이었다.

The Tourist (2010)

9pm - 11pm (Film4) Cast_ Angelina Jolie, Johnny Depp

Alien3 (1992)

11pm - 1:05am (Channel 4)

11pm - 1:15am (Film4)

Jeepers Creepers

Alien3

▶개신교 역사에서 한국은 선교사가 오 기 전에 이미 자국어(自國語) 성경을 갖춘 희귀한 나라다. 그만큼 초기부터 교회와 성경의 관계는 끈끈했다. 한국인 기독교 신자들에게 성경은 신앙생활의 중심이었 다. 성경을 읽고 외우고 성경 가르침대로 살려고 하는 한국 신자들을 보고 외국 선 교사들은 '성경의 연인(Bible Lover)'이라 고 부르곤 했다. ▶지극한 성경 사랑은 성경 보급과 필사 (筆寫) 열기로도 나타났다. 1911년 신약과 구약을 합한 '성경전서' 발간 이후 지금까 지 나온 성경이 4200만 부에 이른다. 신

약·구약 성경을 직접 손으로 베껴 썼거나 쓰 고 있는 기독교 신자의 수도 45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쓰기 전에 한 번 읽고, 마 디마디 끊어가며 읽고, 쓰면서 읽고, 쓰고 나 서 확인하며 읽고…" 한 번의 필사는 성경을 4~5번 읽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지난 주말 서울 목동 CBS기독교방송사에 서 열리고 있는 '한국 교회 성경 필사본 전시 회'는 관람객 열기로 뜨거웠다. 전국에서 318 명이 보내온 필사본들은 제각각 전 세계에 하 나밖에 없는 성경들이다. 한글 성경은 보통 구 약 140만 자, 신약 44만 자 되는 것으로 알려 진다. 어떤 이는 돋보기를 대고 들여다봐야 할 만큼 깨알 같은 글씨로 이 많은 글자를 썼 다. 어떤 이는 또박또박 한글 붓글씨로 5년을 들여 완성했다. ▶죄를 짓고 감옥에서 회개하는 마음으로, 군대 간 아들의 안녕을 빌며, 사업이 잘돼서, 사업이 망해서, 몸이 아파서…. 필사의 동기도 가지가지다. 그러나 인간사의 희로애락만으론 성경 필사의 초인적인 정성과 몰입을 설명하기 어려울 것이다. 고려시대 한 자 새기고 삼배( 三拜)하고, 또 한 자 새기고 삼배하며 나무판 8만여 장에 5200만 자의 불경을 새겼던 선조 들의 위대한 공력이 떠오른다. 절대자를 향한 믿음을 찾아 때론 방황하며 자신을 던지는 인 간의 모습은 옷깃을 여미게 하는 무엇이 있다.


34 2014년 7월 17일 (목)

여·행 / 문·화

'강력 추천' 관광지 1. 바다링창청 (八达岭长城,팔달령장성) 팔달령은 만리장성의 정수이자 명나라 시대 의 장성의 대표라 할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 이자 국가 5A급 관광지로 “중국 관광 명승 지 40선” 중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시내로부 터 60킬로미터 떨어진 옌칭셴(延庆县, 연경 현) 경내에 위치해 있으며, 팔달령(八达岭 )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바로 도착할 수 있다.

2. 궈자유융중신,수이리팡 (国家游泳中心, 水立方,국가수영중심) 2008 베이징올림픽의 상징적인 건물 중 하 나로 수영 종목의 주경기장으로 사용된 곳 이며,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수영, 운동, 헬 스, 휴양이 하나가 된 국제적으로 최고의 시 설을 갖춘 수상 공원으로 변모했다.

3. 구궁 (故宫博物院,고궁,자금성) 북경성 중심에 위치한 고궁은 예로부터 자 금성이라 불려왔고. 명청 양대의 황실이었다. 고궁은 동서로750m, 남북으로 960m 크기 로, 총면적이 72만평방미터에 달하는바, 현 존하는 세계최대규모의 황실이다. 또한 특이

영국생활

베이징시 BEST 10

한 모양새와 화려한 색상으로 하여, 중국고대 건 축예술의 걸작으로 정평나 있다.

4. 이허위안 (颐和园,이화원) 중국 국가 첫번째 AAAAA 급 관광명소지정. 중 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크고, 가장 보존정도가 높은 박물관식 황실원림이다. 이화원의 본래이 름은 청의원(淸漪園)으로서, 건륭(乾隆), 가경( 嘉慶), 도광(道光), 함풍(咸豊) 등4 대 청왕조 황제의 황실정원이었다. 1860년 영,프 연합군 의 공격에 의해 수난을 당하고, 1886년 광서황 제(光緖)에 의해 재건되었으며, 2년후 이화원(( 颐和園)으로 개명하고, 자희태후(慈禧)가 여름 철피서지로 이용하였다.

5. 톈안먼 (天安门,천안문) 중국의 상징적인 건축물, 세계문화유산인 고궁 의 정문이다. 천안문은 명,청조가 중대한 의식 을거행하는 장소였으며, 황제가 등극하거나, 황 후를 책봉하는 등의 의식은 모두 여기에서 칙 서를 발표하였다. 또한 중국근대사의 중요한 사건들도 모두 천안문앞에서 발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 텐탄공위안 (天坛公园,천단공원) 천단공원은 자고로 명청조 황제가 천제(天祭) 및 기우제(祈雨祭)를 지내면서 풍년을 기리는 전 용 제단이며, 세계 최대규모 및 형체(形制)가 가 장 완벽한 고대천제건축물이다. 천단의 총 면적 은 273만 평방미터에 달하며, 1918년 부터 대외 에 정식 개방되었다.

7. 왕푸징 (王府井商業街,왕부정) 왕푸징(王府井商业街)은 베이징의 유명한 쇼핑 거리로 중국 명나라 때 이 곳에 10개의 왕궁을 지었는데, 그 중 한 왕궁에 있는 우물이름을 따서 왕푸징이라고 지었다. 1903년에 동안시장이 설 립돼 이때부터 베이징의 쇼핑중심지로 부상했으 며, 지금의 왕푸징 쇼핑거리는 고급백화점과 호 텔, 유명브랜드들의 전문매장들이 들어서 있다. 8. 위안밍위안 (圆明园,원명원) 청나라 봉건황제가 150 여년간 구축 및 관리 한 대형 황실 궁정이며 옹정, 건륭, 가경, 도광, 함풍 등 5대의 황제가 매년 대부분 시간을 원 명원에서 거주하면서 향략을 누리고 조회를 진 행하면서 정무를 처리하였다. 원명원은 1860년

10월에 영국-프랑스 연합군에 의해 소각되었으 며 그 후 전쟁 등 역사의 변화를 겪으면서 일부 남아 있는 원림과 건축도 완전히 파괴되어 결 국 폐허로 되었다.

9. 베이하이궁위안 (北海公园,북해공원) 북해공원은 요(療), 금(金), 원(元), 명(明), 청(淸) 등 5개 왕조의 황제와 황실에서 국가대사를 처 리하고 제사를 지내며 휴식을 즐기는 황실정원 이였으며, 세계적으로 건설역사가 가장 유구하 고 보존도가 가장 완벽한 황성어원(皇城御苑) 으로서, 지금으로부터 8백여년의 역사가 있다.

10. 궈자다줴위안 (国家大剧院,국가대극원) 베이징시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시창안제(西长 安街, 서장안가) 연안에 위치해 있는 국가대극원 은 인민대회당(人民大会堂)과 톈안먼광장(天安 门广场, 천안문광장)과 인접해 있다. 국가대극원 메인 건물은 독특한 쉘(shell) 구조를 갖추고 있 는데, 건물 표면은 티타늄 소재 금속판과 하얀 유리가 절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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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육·아 / 교·육

수학 잘하는 사람은 어학엔 본래 약한 것일까?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 어학에는 약한 반 면, 어학 등 문과 계통의 과목에 뛰어난 학 생들이 수학 때문에 대학입시에서 고배를 드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수학과 어학 능력은 서로 전혀 다 른 메커니즘에 의해 발휘되는 능력 같지 만 사실상 이 두 능력을 관할하는 유전자 에 유사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킹스칼리지런 던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어학 능력과 수 학적 역량 사이에 유전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 연구팀이 ‘쌍둥이 초기발달 연구(TED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이 자료에는 2800가족의 일원인 12살 아이 들을 대상으로 수학과 읽기 능력에 대한 유전학적 영향을 연구한 데이터가 담겨있 다. 혈연관계가 없는 아이들과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영국 공립학교 교육과정에 기초 한 읽기 이해력과 유창성, 수학적 기량 등 을 평가한 결과다. 연구팀이 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학 능력과 연관이 있는 유전적 변형과 수학 능력과 관련이 있는 유전적 변형에 공통 되는 부분이 발견됐다. 이번 논문의 주요저자인 올리버 데이비 스 박사는 “수천 명의 쌍둥이들의 유전적 유사성과 이들의 DNA에서 발견된 수백만 개의 변형을 분석한 결과, 일부 DNA 변형 이 읽기와 수학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 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이들의 수학과 읽기 능 력은 유전자뿐 아니라 아이들이 배우고 경험하는 여러 활동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며 “유전자와 교육의 복잡한 상호 작용에 의해 아이들의 능력이 결정된다” 고 설명했다.

공동저자인 크리스 스펜서 박사는 “수천 명 의 개인들이 지니고 있는 수백만 개의 DNA 변형을 분석하는 것은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 을 이해하는데 활용하는 분석틀이 될 수 있 다”며 “이번 연구는 아이들의 수학 및 읽기 능 력의 유전적 특징을 조사했지만, 질병과 장 애의 연관성처럼 인간의 다양한 특성을 이해 하는데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저널 (Journal 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 고 미국 과학뉴스 유레칼러트가 보도했다.[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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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편식, 고칠 수 있다 당근이나 오이를 못 먹는 사람들도 있지 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음식 취향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일까. 편식이 선 천적으로 타고나는 유전적 특성인지, 후 천적인 학습에 의해 형성되는 것인지에 대 해서는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에 는 ‘단순노출효과’를 통해 편식을 교정할 수 있다는 후천적 습관이 제기되고 있다. 양념과 향료로 많이 쓰이는 고수는 특유 의 냄새 때문에 사람마다 좋고 싫음이 분 명한 음식이다.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따르 면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

장윤정 모유 수유, 엄마도 아이도 일석이조 장윤정 모유 수유 사진이 화제다. 남편인 도경완 아나운서는 9일 KBS2 '풀하우스'에 서 아내 장윤정이 모유 수유하는 사진을 공 개했다.. 도 아나운서는 "아이를 위해 모유 수유하는 아내의 모습이 너 무 예뻐서 찍은 사진"이라 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과 시했다. 장윤정처럼 아이에 게 모유 수유를 할 경우 엄 마와 아이 모두에게 좋은 영 향을 미친다. 모유 수유는 아기의 아토 피 피부염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생후 6개월까지 총 열량의 80% 이상을 모유로 섭취한 아이 의 아토피 피부염 발생률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51% 정도 낮은 것으 로 밝혀졌다. 이는 모유를 먹을 경우 lgA라 는 면역 글로불린이 아기의 장관을 지켜 유 해균에 대한 면역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모유 수유는 엄마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 향을 미친다. 호주 커틴 대학 보건대학원의

1103호

연구에 따르면 모유 수유를 13개월 이상 한 여 성은 7개월 이하로 한 여성에 비해 난소암 발 병률이 63%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총 수유 기간이 31개월 이상인 여성은 10개월 미만인 여 성과 비교할 때 난소암 위험 이 91% 낮았다. 모유 수유 가 배란을 지연시켜 난소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에 덜 노출돼 호르몬 이상 작용으로 발병하는 난소암 의 발생이 줄어드는 것이다. 한편 임신 후 수유 과정 이 끝나면 단기간의 가슴 크기 변화로 젊은 나이에 도 가슴 처짐 증상이 나타 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중 본인 가 슴에 딱 맞는 속옷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답답함을 느껴 브래지어 착용을 아예 하지 않 는 임신부도 있는데, 유방 무게 자체가 육중해 지면서 가슴이 아래로 처질 수 있으니 임신 중 에는 본인 체형 변화에 맞춰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헬스조선]

같은 음식취향이 머리색이나 피부색처럼 선천 적으로 타고난 성향이라고 말한다. 편식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라고 주장 하는 학자들은 동식물의 자기보호를 그 과학 적 근거로 들고 있다. 식물들은 포식동물로부 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쓴맛이나 독이 든 물질을 생산한다. 인간 역시 이러한 독소로부 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쓴맛을 선천적 으로 거부하게 됐다는 것이 이 학자들의 설명 이다. 여성들이 임신기간 맛에 민감해지는 것 역시 이와 연관이 있다. 하지만 까다로운 식성과 편식이 습관에 불 과하다는 연구자들의 주장도 있다. 부모가 어렸을 때부터 자녀에게 특정 음식만 반복 적으로 먹이다보면 이 같은 식습관이 생긴 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식습관이 미국 심리학자 로버트 자이언스의 ‘단순노출효과’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신이 싫어하는 음식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익숙해 지고 친숙해지면 거부감이 줄어들어 먹게 된 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즈의 음식평론가 프랭크 브루니 역시 그의 칼럼을 통해 양배추나 브로콜리 와 같은 채소를 싫어하는 성향은 심리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혼자서 식사를 할 때는 먹지 않던 음식을 다 른 사람들과 함께 먹을 때는 군중심리에 휩쓸 려 먹게 되는 것 역시 음식 선호도가 심리적인 문제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근거다. 즉 자신이 좋아하지 않은 음식이라도 먹는 양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훈련을 하다보면 그 맛에 익숙해져 결국은 먹게 된다는 것이다. 만 약 특정 음식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첫 시도 조차 어렵다면 평소 좋아하는 요리방법을 이 용해 조리해 먹는 방법을 시도하는 것도 좋 다.[코메디닷컴]


36 2014년 7월 17일 (목)

생·활 / 여·성

남자를 되레 밀어내는, 여자들의 화장 실수 얼굴에서 윤기가 나는 여성을 보 고 광채가 나는 물광 메이크업을 한 건지 원래 유분이 많은 피부를 가진 건지 간파할 수 있는 남성들은 많지 않다. 화장술은 여성만의 언어처럼 남성들이 눈치 채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성들마저 눈살을 찌푸 릴 만큼 과도한 화장을 했다면 센 스 있는 화장법을 잘 모르는 여성일 확률이 있다. 남성들조차 눈치 챌 만큼 잘못된 화장 이란 무엇일까.

◆과도한 향수냄새= 향수 냄새는 그윽하 면서도 은근하게 번져야 주변 사람들에게 불 쾌감을 주지 않으면서도 본인의 매력을 발산 할 수 있다.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처럼 밀폐 된 공간에서 짙은 향수 냄새를 풍기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감미롭고 부드러운 향기는 마음을 안정되고 편안하게 만들지만 코를 찌르는 짙은 향기는 불쾌감을 일으키거나 매스껍게 만든다. 따라 서 남성들은 대체로 향수보다는 샴푸향이나 바디로션향처럼 은은한 향을 선호하는 경향 이 있다. 유명 브랜드의 고급 향수를 사용해 도 주변 사람들이 거북할 정도로 많이 뿌린다 면 향수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얼굴과 목 색깔의 경계= 파운데이션은 피부 톤을 일정하게 잡아주고 홍조나 기미 등 을 가려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간혹 원래 피부색보다 지나치게 밝은 색깔의 파운데이 션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화장하면 얼굴과 목 색 깔이 확연하게 차이가 날 뿐 아니라 얼굴이 들떠 보이게 된다. 또 파운데이션을 너무 두 껍게 바르면 군데군데 파운데이션이 뭉쳐 깔

끔한 인상을 주기 어렵다. 남성과 여성 모두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선 호하면서 ‘투명 메이크업’과 ‘내추럴 메이크업’ 을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얼굴의 결 점을 모두 감추겠다는 생각보다는 주근깨가 겉으로 드러나더라도 자연스러워 보이는지의 여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조 속눈썹과 마스카라 뭉침= 아름 답고 긴 속눈썹은 여성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얼 굴의 전체적인 균형과 자연스러움이다. 속눈 썹이 길어보이고 싶은 욕심 때문에 마스카라 를 과도하게 덧칠하면 마스카라 덩어리가 뭉 쳐 지저분해 보인다. 인조 속눈썹은 바비인형처럼 보이도록 만들 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지만 인위적인 인상을 주기 쉽다. 화장과 옷을 제대 로 갖춰 입어야 하는 자리가 아니라면 일상에 서는 생략하는 편이 좋다. ◆공공장소에서 화장하기= 아침 출근 시 간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화장을 하는 여성 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좋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밀폐된 공 간 안에 화장품 냄새가 번지는데다 차가 흔들 리면 아이라이너나 립스틱이 다른 사람들에 게 묻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코메디닷컴]

영국생활

갸름한 목선 드러내다 탈모 생기겠네 여름은 일명 '똥머리'의 계절이다. 똥머리 의 정식 이름은 당고머리다. 머리카락을 동 그랗게 말아 올려 얼굴선과 목선을 시원하 게 드러내는 것이다. 하지만 밤낮 가리지 않 고 시도 때도 없이 머리를 위로 올려 묶으 면 머리숱이 적어져 당고머리를 할 수 없 게 될 수도 있다. 머리를 꽉 묶거나 꽉 끼는 헤어 밴드를 착 용하는 등 두피에 힘을 가하는 습관은 견인 성 탈모의 주범이다. 일반적으로 머리카락 은 3~5년 동안의 성장기와 1~3개월간 휴 지기를 반복하는데 성장기의 머리카락은 모 근을 잡아주는 모낭에 감싸여 영양을 공급 받아 자란다. 그런데 성장기의 머리카락이 장시간 잡아당기는 힘을 받으면 머리카락 을 지탱하던 모낭도 같이 뽑혀, 모근과 모 낭이 분리되며 빠지는 견인성 탈모가 시작 된다. 또, 계속적으로 두피와 모발에 물리 적인 힘을 가하면 모근에 영양 공급이 제 대로 되지 않아,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

지며 탈모로 이어진다. 일생 동안 머리카락이 빠지고 자라나는 주기 는 25~30회 정도인데, 일부러 머리카락을 뽑고 물리적인 자극을 가하면 그만큼 다시 자라나는 횟수도 줄어든다. 다행히 견인성 탈모는 유전이 나 환경적 요인에 의한 탈모가 아니므로 습관 민 개선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머리카락을 세게 잡아당겨 머리를 묶거나 꽉 조이는 머리띠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머리카 락을 뽑거나 두피에 느껴질 정도로 머리카락 을 돌돌 마는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버려야 한 다. 두피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탈 모는 단순히 머리카락의 문제가 아닌 모낭 기 능이 약해져 생기는 것인 만큼 청결한 두피가 탈모 예방의 관건이다. 머리를 감을 때는 두피 를 꼼꼼하게 닦고, 머리카락을 묶을 때는 반드 시 완전하게 말린 후에 묶어야 세균 번식을 막 을 수 있다.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다시 처음 으로 되돌리는 것이 어려운 만큼 예방하는 것 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헬스조선]

수건에서 퀴퀴한 냄새 안 나게 하는 방법 세탁기에서 금세 꺼낸 수건에서 퀴퀴한 냄 새가 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세제와 섬유 유연제를 넣었는데에도 산뜻한 냄새가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의 환경전 문매체 '마더 네이처 네트워크(Mother Nature Network)'가 수건을 상큼한 향이 나게 만드 는 방법 두 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식초를 사용하는 것이다. 증류 한 흰 식초 1~2컵이나 세탁용 식초를 수 건에 부은 뒤 세탁기에 돌리면 된다. 또한 섬유 유연제 대신 흰 식초를 넣어도 된다. 식초는 수건을 부드럽게 할 뿐만 아니라 냄새를 확실히 잡아준다. 여기에 식초를 사 용하면 비용도 적게 들고 환경 친화적이다.

두 번째는 베이킹소다(중탄산소다)를 사용하 는 것이다. 베이킹소다 반 컵을 일반 세제와 섞 어 사용하면 된다. 베이킹소다는 악취의 원인 과 결합해 중화시켜 냄새를 없애준다. 또한 수 용성으로 물에 녹으면 때를 부드럽게 빼내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코메디닷컴]


생·활 / 여·성

THE UK LIFE

뭘 잘못 먹었지? 몸이 아플 때 체크해볼 식품들 갑자기 몸에 두드러기가 난다거나 배가 아프고 열이 나 면 음식이 원인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음식이 몸 컨디션 을 악화시켰는지 알기 어렵다. 하지만 특정 음식이 어떤 잠재적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으면 원인 파 악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 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매년 반복적으로 문제를 일 으키는 음식들을 선정했다. 이 음식들을 먹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다. 이 음식들에 는 건강에 유익한 영양성분 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충분 히 섭취하되 좀 더 주의를 기 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잎이 많은 채소= 상추, 양배추, 케일처럼 잎이 무성 한 채소는 샐러드나 쌈 음식으로 많이 먹는다. 하지만 생 채소는 거름, 농약, 세척제 등의 잔여물이 남아있을 수 있 다. 특히 잎이 많은 채소는 구조상 씻기가 번거롭기 때문에 건성으로 헹구면 이런 유해물질이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또 간혹 생고기를 써는데 사용한 칼이나 도마를 깨끗 하게 씻지 않고 채소를 써는데 곧바로 이용해 박테리아 가 번식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위생에 소홀할 경우 건 강에 좋은 채소도 몸에 해를 가할 수 있는 독이 될 수 있 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달걀= 바쁜 아침 요기를 하기 좋은 음식은 다름 아 닌 달걀이다. 미리 삶아놓은 달걀을 먹기도 하고 계란프 라이를 해 먹기도 하는 이 음식은 여름철 살모넬라 박테 리아를 번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날달걀 섭취는 가급적 삼가 고, 세균을 사멸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열을 가해 익혀 먹는 것이 좋다. 구입 후에는 실온보다는 냉장 보관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 ◆굴= 굴이 바다에서 가장 잘하는 일 중 하나는 여과장 치 역할이다. 따라서 바닷물 이 오염돼 있다면 그 물을 필터링하는 굴 역시 오염돼 있 을 수밖에 없다. 생굴을 먹으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콩나물과 숙주= 콩나물이나 숙주처럼 싹을 키운 나 물은 건강에 유익하지만 따뜻하고 습한 장소에서 자라는 만큼 박테리아 오염을 피하기도 어렵다. FDA는 어린이나 노인처럼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은 이런 나물을 생으 로 먹지 말고 반드시 충분한 열을 가해 먹을 것을 권고하 고 있다.[코메디닷컴]

다이어트 할 때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이유 다이어트에 신경쓰는 사람은 음주를 놓고 고민할 수밖 에 없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체내에서 산화되면서 지 방의 산화를 방해, 체중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알코올은 1 g당 7 kcal의 열량을 낼 뿐 아니라 다른 음식을 통한 열량 섭취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수록 당 질, 지방 및 단백질 섭취량이 증가해 과다한 열량 섭취 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알코올 섭취가 체 중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의 상태, 알코올 섭취 정도 및 패턴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알코올 섭취는 복부지방의 위험인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외국 연구들에서 알코올 섭취가 복부비만과 관련이 있음이 나타났다. 알코올이 복부비만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알코올에 의한 내분비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추정된다.

최근 우리나라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2 잔의 음주에도 안면홍조가 발생하는 사람은 적정 음주 를 하더라도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 고가 있다. 따라서 대사적, 건강적 위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술을 끊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의 알코올 섭취 증가속도, 섭취량 등을 고려할 때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음주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국 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알코올 섭취 량은 증가추세에 있을 뿐 아니라 고위험음주율이 계속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 남성의 열량섭취 에 기여하는 식품목록 중 음주가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알코올은 체중증가의 한 요인이 될 수 있고, 건강 및 영양상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체중 감량이 필 요한 비만 또는 과체중인 사람은 적정음주의 수준을 넘 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코메디닷컴]

화장품 테스터, 어울리는 것 찾다가 피부 망치겠네 화장품 매장에 들어가면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기 위해 직접 피부에 발라보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런데 화장품 매장에 테스트용으로 진열된 화장품들은 제 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 화장품은 물과 지방 성분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특히 테스터 제품의 경우 여러 사람의 손 을 거치면서 먼지나 각질, 땀 등으로 세균에 오염될 가능 성이 크다. 화장품의 방부제 성분은 미생물 오염을 감소 하는 역할을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고 시간이 지 날수록 방부제의 효과가 떨어져 시간이 흐를수록 오염도 는 더욱 심각해진다. 유통기한이 아직 남은 화장품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개봉 후 사용기한이 길어지면 화장품 변질이 쉽 게 일어나 피부가려움증이나 따가움증, 홍반과 같은 피 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화장품의 세균이 피부로 옮겨지

면 피부가 순간적으로 방어막의 일종인 '염증'을 만드는 데, 이 때문에 모공이 막혀 노폐물 배출이 어려워져 뾰루 지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화장품 테스터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피부 트러블을 예 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얼굴에 직접 바르는 것을 피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화장품을 시험해봐야 한다면 면봉 등을 이용하여 사용하고, 사용하기 전에 판매원에게 요청해 화 장품 용기 입구를 알코올로 소독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립스틱이나 립글로스 제품은 테스트 후 바로 닦아내야 하 며, 스킨케어 제품은 손등에 덜어 테스트하는 것이 좋다. 액상 아이라이너의 경우 물 함량이 많으므로 오염의 가 능성이 높다. 테스트해볼 때는 손등에 하는 것이 좋다. 튜 브에 담긴 제품은 맨 위의 내용물을 티슈에 약간 짜낸 뒤 사용하면 안전하다. 이때 손을 이용하지 말고 일회용 스 펀지를 이용하면 세균 증식을 막을 수 있다.[헬스조선]

양파 장아찌, 신선한 양파로 아삭아삭하게 만드는 법 양파의 매운맛을 뺀 새콤달콤한 양파 장아찌는 반찬으로 먹기 좋다. 양파는 심장질환 예방, 숙취 해 독, 니코틴 해독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또 우리 몸에 불필요한 젖산과 콜레스테롤 등을 배출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지방질의 함량이 적으면서 채소로서는 단백질이 많은 편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양파 장아찌 만들기 재료(10인분) 양파 1120g, 간장 410g, 설탕 150g, 식초 100g, 소금(굵은소금) 5g 만드는 법 1.양파는 큰 것은 반을 자르고 소금을 뿌려 하루 정도 절인다. 2.소금에 절인 양파를 물에 한 번 헹군다. 2.분량의 간장물을 달여 양파에 붓고 저장한다. 3.1~2주 후 간장물을 다시 끓여 부어주기를 2번 정도 반복한 후 먹는 다.(채소에 넣는 간장물은 뜨거운 상태일 때 부어야 아삭한 장아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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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2014년 7월 17일 (목)

패·션 / 뷰·티

영국생활

예의는 지키되 스타일 지수를 놓치지 않는 여름이 본격적인 웨딩 시즌인 미국과 유 럽에서는 이미 다양한 결혼식에 대비한 스 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바니스 뉴욕과 네타 포르테 등의 쇼핑몰들은 열대 섬나라에서 의 웨딩, 엄숙한 성당에서의 결혼식, 정원에 서 열리는 웨딩에 따라 적절한 하객 스타일 을 제안하고 있다. 미국 동부 해안 마을에 서의 결혼식에는 클로에의 블루 레이스 드 레스를, 캘리포니아의 소노마 와이너리에서 열리는 결혼식에는 어덤의 플로럴 프린트 드 레스를 추천하는 식. 그럴 때 효과적인 것은 한국 스타들의 하 객 패션. 공항 패션에 이어 또 다른 패션 키 워드로 떠오른 하객 패션이 꽤 도움이 될 것이다. 4년 전 장동건과 고소영 결혼식에서 신민아가 입었던 셀린의 복숭아색 재킷이나 김민희가 입은 마르지엘라의 와이드 팬츠 는 여전히 베스트 하객 룩으로 꼽힐 정도다. "요즘은 공항 패션에 이어 하객 패션이 중

요해지고 있어 요." 스타들과 패션 브랜드를 연결하는 어느 홍보대행사 팀 장은 이렇게 말 했다. "공항 패 션에서 자연스 러운 멋을 강조 하는 반면, 하 객 패션은 실 컷 꾸밀 수 있 는 기회죠." 스타들이 머 리부터 발끝까 지 멋 부릴 수 있는 것이 하 객 패션인 만큼, 단정한 정장과 드레스를 홍보 할 기회를 찾는 패션 브랜드로서는 적절한 창

구를 얻은 셈. 가령 얼마 전 엄지원 결혼식 때 볼 수 있었던 스타 하객들의 스타일은 곧장 영 향을 미쳤다. 손예진이 입었던 화사 한 프린트의 앤스로폴로지 홀터넥 톱 은 구매 대행 사이트에서 품절. 또 한 혜진의 돌체앤가바나 톱 역시 재빨리 완판! 한지혜의 디올 셔츠 드레스 역 시 반응이 대단했다. 또 다른 결혼식 에 참석한 김남주와 김성령의 버버리 드레스는 또래인 40대 이상 여성들에 게 특히 인기를 누렸다. 최근 특급 칭찬을 받은 하객 패션 은 세 분류다.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와 레이스, 실 크 등 여성적인 소재와 간결한 실루 엣! 결혼식장과 테마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이 정도면 거의 모든 곳에서 환영받을 만하다. 여기에 운동화와 청 바지, 과장된 주얼리와 액세서리 등을 피한다면 충분히 예의를 갖춘 하객이

하객 패션

된다. 디너 파티처럼 열리는 예식이라면, 반짝 이는 발렌티노의 스팽글 드레스가, 보다 간소 한 결혼식이라면 셀린의 화이트 셔츠와 스티치 장식 스커트가 어울릴 듯. 평소 매니시한 스타 일을 선호한다면 마르지엘라의 팬츠, 여성스러 운 스타일이라면 버버리 프로섬의 민트색 시폰 드레스도 근사하다. 최근 하객 패션을 둘러싼 수많은 법칙 중 하 나가 깨졌다. 흰색이 더는 금기가 아니라는 것! 요즘 '한 패션' 한다는 인물들의 결혼식 풍경만 살펴봐도 충분히 그렇다. 언니인 포피 델레바 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슈퍼모델 카라는 화이트 샤넬 드레스 차림, 킴 카다시안의 언니와 동생 들 역시 화이트 드레스로 본식에 참석했다. 케 이트 미들턴의 언니 역시 사라 버튼이 디자인한 알렉산더 맥퀸의 화이트 드레스로 시선을 끌지 않았나. 물론 하객들의 화이트 드레스는 신부의 허락과 동의하에 이뤄진 경우. 그러니 화이트가 끌린다면, 신부에게 양해를 구하는 게 순서다. 출처 | Vogue


요·리 / 푸·드

THE UK LIFE

몸속 온도 높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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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 Cool 여름 요리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더위를 잠시 잊게 해주는 찬 것 혹은 얼큰하게 시원한 것을 찾게 된다. 하지만 땀을 흘리고 난 뒤 차가운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속은 반대로 차가워져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 무, 양배추, 단호박 등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재료로 만든 Hot&Cool 요리로 건강한 여름을 맞이하자.

1_무 듬뿍 갈아 올린 냉우동 재료_ 우동면(시판용) 1개, 무 100g, 고추냉이·홍고추·무순 약간씩, 일본풍 간장소스(물 1컵, 간장·참치 액 2와 1/2큰술씩, 설탕 1과 1/2큰술씩, 레몬즙 2작은술, 소금 1/4작은술, 얼음 약간) 만드는 법_ 1 볼에 얼음을 제외한 일본풍 간장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고루 섞은 뒤 냉장고에 넣어둔다. 2 무는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갈아 준비하고 홍고추는 어슷썬다. 3 끓는 물에 우동면을 넣고 삶은 뒤 찬물에 헹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4 그릇에 ③의 우동면을 담고 ①의 차게 식힌 일본풍 간장소 스와 얼음을 넣은 뒤 ②의 무와 고추냉이를 얹은 다음 ②의 홍고추와 무순을 올린다.

2_무갈비탕 재료_ 쇠갈비 1kg, 무 1/4개, 마늘 7톨, 대파 2대, 양파 1개, 국간장 1큰술, 소금 1작은술, 물 적당량, 통 후추 약간 만드는 법_ 1 쇠갈비는 기름을 떼어내고 찬물에 3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제거한다. 2 마늘과 양파는 껍 질을 벗겨 씻고 대파는 손질해 적당한 길이로 썬다. 3 큰 냄비에 ①의 쇠갈비와 ②의 마늘, 양파, 대파, 통후추, 물을 넣고 40분간 우리듯이 푹 끓인 뒤 기름을 걷어낸 다음 쇠갈비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는 건 져낸다. 4 무는 큼직하게 깎아썬 뒤 ③의 갈비탕에 넣고 30분간 더 끓인 뒤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한다.

3_파슬리버터 마늘구이 재료_ 통마늘 4개, 파슬리 5줄기, 버터 4큰술 만드는 법_ 1 통마늘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흙을 모두 제거하고 윗부분의 1/3 정도를 썰어낸다. 2 파슬리는 잎 부분만 떼어 적당한 크기로 다진 뒤 버터와 함께 고루 섞는다. 3 ①의 통마늘 단면에 ②의 파슬리버터를 살짝 바르고 180℃로 예열한 오븐에 30분간 익힌다. 4 오븐에 넣은 마늘이 노릇하게 익 으면 다시 ②의 파슬리버터를 듬뿍 바르고 버터가 녹을 정도로 3분간 익힌다.

4_잣 드레싱에 버무린 수삼&더덕생채 재료_ 수삼 2뿌리, 더덕 1뿌리, 밤 5개, 고구마 1/2개, 잣 드레싱(잣가루·식초 4큰술씩, 설탕·마요네즈 2 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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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_ 1 수삼과 더덕, 밤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가늘게 채썬다. 2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 껍 질째 가늘게 채썰고 찬물에 담근 뒤 건져 물기를 뺀다. 3 볼에 분량의 잣 드레싱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 다. 4 접시에 ①의 수삼과 더덕, 밤, ②의 고구마를 담고 ③의 잣 드레싱을 뿌린 뒤 버무린다.

5_단호박 낙지볶음 재료_ 낙지 3마리, 청양고추·홍고추 1개씩, 단호박·양파 1/2개씩, 대파 1/2대,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 간, 식용유 적당량, 양념장(고추장·고춧가루·올리고당 2큰술씩, 다진 마늘·매실청·깨소금 1큰술씩, 국 간장 2작은술, 생강즙 1작은술) 만드는 법_ 1 낙지는 소금을 뿌려 바락바락 주물러 씻은 뒤 흐르는 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빼고 5cm 길이로 썬다. 2 단호박은 전자레인지에 6분 정도 돌려 꺼내고 씨를 긁어낸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어슷썰고 양파와 대파는 4cm 길이로 굵게 썬다. 4 볼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 고 고루 섞는다. 5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③의 채소를 넣어 센 불에 1분 정도 재빨리 볶은 뒤 쟁 반에 덜어 펼친 다음 무르지 않게 식힌다. 6 채소를 볶은 팬에 다시 식용유를 두르고 ①의 낙지를 넣 은 뒤 센 불에 1분 정도 볶아 살짝 익힌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7 달군 팬에 ④의 양념장과 ⑤의 볶은 채소를 넣고 한 번 후루룩 섞은 뒤 ⑥의 낙지를 넣고 재빨리 섞어가며 볶은 다음 낙지가 익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다.

6_적양배추셔벗 재료_ 적양배추 100g, 오렌지 2개, 파인애플 60g, 생수 1컵, 꿀 2큰술, 레몬즙 1큰술, 슬라이스 레몬· 애플민트 약간씩 만드는 법_ 1 적양배추는 굵게 다지듯이 썰고 파인애플은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오렌지는 반 갈라 스퀴 저나 과즙기로 즙을 낸다. 3 믹서에 ①의 적양배추와 파인애플, ②의 오렌지즙, 생수를 넣고 간다. 4 볼 에 ③을 붓고 꿀과 레몬즙을 넣어 고루 섞는다. 5 밀폐용기에 ④를 부어 냉동실에 넣고 2시간 정도 얼 린 뒤 꺼내 포크로 긁어낸 다음 다시 냉동실에 넣는다. 6 1시간 뒤에 ⑤의 작업을 반복하고 다시 냉동 실에 넣어 1시간 정도 둔 뒤 꺼내 볼에 담고 슬라이스 레몬과 애플민트를 올린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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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2014년 7월 17일 (목)

생·활 / 문·화

축구소년은 어쩌다 칼리프가 됐나 수니파 ISIL 수장 알바그다디 수니파 무장세력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가 국경을 초월한 새 이슬람국가 의 ‘칼리프’로 추대한 아부바크르 알바그 다디에 대한 평가다. 칼리프는 이슬람 공 동체를 다스리는 최고 통치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축구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던 젊은이가 어떻게 세계가 주 목하는 지하드의 리더가 됐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베일에 싸여 있던 알바그다디 의 성장 과정 등을 집중 조명했다. 바그다드 북쪽 사마라 마을에서 태어 난 그의 본명은 ‘이브라힘 아와드 이브라 힘’이다.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교 실 뒤쪽에서 안경을 쓰고 앉아 있던 ‘눈에 띄지 않는 학생’이었다. 그가 유일하게 빛 났던 때는 ‘축구공을 몰고 운동장을 누빌 때’와 ‘신자들 앞에서 기도를 할 때’였다. 특히 한 이웃은 예전에 그가 결혼식 당 시 춤을 추던 남녀를 보고 화를 내며 “종 교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춤을 멈추게 했던 일화를 전했다. 종교적 가르침을 지

독하게 중시하는 인물이라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바그다드 대학에서 이슬람학 박사학위를 받 고 이슬람 사원의 성직자로도 있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라크 내에 주둔하고 있던 미 군과 싸우는 전사가 됐다. 텔레그래프는 “미군에 의해 체포된 뒤 감옥 안에서 지하드 조직원과 만나 수니파 일원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ISIL 밑바닥부 터 차근차근 올라간 알바그다디는 2003년 이 후 이라크에서 수니파 세력이 쇠퇴하자 암흑 속에서 조직의 기틀을 다져왔다. 2010년 ISIL 지도자 아부 오마르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공 습에 숨지자 조직을 물려받았다. 그가 지도자가 되는 것을 반대했던 정적을 끝내 암살할 만큼 복수를 잊지 않는 ‘냉혈한’ 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로마’에 도달할 때까 지 정복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바그다드 장악을 예고하기도 했다. 텔레그래프는 “그의 야망은 끝이 없다”고 분 석하기도 했다.[서울신문]

600만원짜리 시계 때문에 조롱거리 된 칼리프 이슬람국가(IS)를 천명하고 신정체제의 최고 통치자 ‘칼리프’를 자처한 급진 수 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 가’(ISIL)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가 두툼하고 번쩍이는 시계 때문에 웃음 거리가 됐다. 6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전날 이라크 모 술의 모스크에서 연설을 하는 동영상으 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알바그다디가 차 고 나온 시계를 두고 갖가지 분석을 쏟아

냈다. 데일리메일은 그의 시계가 3500파운드 (약 606만원) 상당의 오메가 시마스터로 보 인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시계의 문자 판 부분 색깔이 어두운 것으로 보아 시마스 터보다 싼 세콘다 모델이거나 롤렉스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알바그다디의 시계가 시마스터인지 롤렉스 인지와 상관없이 전 세계의 네티즌과 각 언론 은 그를 조롱했다. 동영상에서 “내가 신에게 복종하는 한 당신들도 내게 복종하라”고 말 하며 1000년 전 칼리프의 모습을 재 현하려는 그의 검은 복장과 손목에서 번쩍이는 크롬 도금 시계가 너무나 어 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라크 정부는 동영상의 주인 공이 알바그다디가 아니라고 주장하 고 있다. 사드 만 내무부 대변인은 “동 영상 속 인물은 명백히 그가 아니다” 라며 “동영상은 하나의 익살극에 불과 하다”고 말했다.[서울신문]

"결혼식 하객도 스펙 보자" 허세 남편에 위자료 책임 사랑은 뒷전, 돈에 눈이 멀어 부인에게 결 혼 전부터 기상천외한 요구를 일삼던 '허 세 남편'이 혼인 파탄의 책임을 지고 위자 료를 물게 됐다. A씨는 중소기업 오너 딸 B씨와 결혼하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장인한테 경영권 을 물려받을 속셈이었다. 그는 자신의 아버 지가 고위 공직자를 지냈다며 영향력과 재 력을 과시했다. A씨는 상견례 자리에서 B씨에게 예물·예 단으로 8천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 현금 7천만원, 유명 브랜드 시계 등을 요구했다. A씨는 B씨에게 "결혼식에 초대할 네 친구 들 부모의 직업을 조사해서 5명만 최종 선발 하겠다"고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B씨는 "친구 들 초대 안 하고 만다"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식을 올렸으나 A씨는 혼인 신고를 차일피일 미뤘다. A씨는 급기야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그 를 방에 가둔 뒤 안경을 벗기고 머리와 등을 난타했다. 얼굴이 심하게 붓고 멍이 든 B씨 는 그러고도 계속 시댁에서 A씨와 살았다. A씨는 예단으로 약속한 벤츠 승용차를 빨 리 사주지 않는다며 "너희 집 20평으로 나

앉든 해서라도 차 해결하라"고 폭언하는가 하면, 자신의 여자관계를 의심하는 B씨에 게 욕설을 했다. 더 이상 견디지 못한 B씨는 시댁을 나와 소송을 냈다. 신혼 생활 100여일 만의 일이 다.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만큼 B씨는 A 씨에게 사실혼 관계 파탄에 따른 법적 책 임을 물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김태의 부장판사) 는 B씨가 A씨를 상대로 낸 위자료 등 청구 소송에서 "B씨에게 6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는 B씨에 대한 사랑보다 경 제적 조건을 보고 결혼한 측면이 강하다"며 "결혼 후에도 B씨를 부인으로서 배려하거나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며 냉대했다"고 지적 했다. 재판부는 이어 "사실혼 관계를 망가트 린 근본적이고 주된 책임은 A씨에게 있다" 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B씨가 마련한 예단과 예 물은 사실혼이 성립하고 상당 기간이 지나 면서 A씨 소유가 됐다"며 "B씨는 A씨에게 그 반환이나 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덧 붙였다.[연합뉴스]

영국생활

행복한 사람들의 8가지 선택 누구나 행복 하고 싶다. 그렇지만 쉽지 않 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해 야 할까. '행복한 사람들의 7가지 선택'을 소 개한다. 이 글은 미국의 칼럼니스트 앨리슨 맨들이 라이프해크라는 웹사이트에 기고한 원고를 간추리고 우리 정서와 문화에 맞게 일부 각색한 것이다.

1. 용서하라 용서 는 당신에게 자신에 게 주는 선물이다. 슬픔 분노 원망을 품 고 있으면 자신이 괴 롭다. 행복한 사람들 은 쉽게 용서한다. 용 서를 하면 바로 자신에게 가장 이롭다. 맘이 편해지고 행복해진다.

2. 매 순간 딱 하나에만 집중하라 과 거도 잊고 미래도 걱정 말자.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생각하지도 말자. 한 순간에 하나 만 생각한다. 그것에 집중한다. 마음이 덜 불안하고 효율도 높아진다. 3. 나쁜 날도 필요하다 매일 좋은 날일 수는 없다. 힘들고 나쁜 일은 우리 인생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해브 어 배드 데이. 가 끔 나쁜 날을 가져야 한다. 기분이 나빴던 던 날 자신을 돌아보고 무엇이 문제였고 무 엇이 결핍이었는지를 차근히 따져보면, 나 쁜 날의 빈도가 줄어들 것이다.

4. 실수한 자신을 사랑하라 누구나 실 수한다. 틀린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우리의 결정이나 우리의 감정이 우리 자신은 아니 다. 어떤 실수를 했건 자신을 미워하지는

말아야 한다. 더 나아지라고 다독이고 응 원해야 한다.

5. 렛잇고 정신 Let it go! 즉 놓아버리 자. 가게 하자. 포기하자. 기대도 놓아버리자. 불안도 놓아버리자. 상처도 과거도 잊다. 어 떤 것을 고쳐야 한 다는 생각도 접자. 다 잘될 것이다. 세 상의 모든 것이 스 스로 알아서 진행되 도록 놓아두자. 좋 은 일들이 많이 생 길 것이다. 6. 신뢰하자 자신을 믿어야 한다. 당신을 강하다. 당신은 이겨낼 수 있다. 당신은 좋 은 결정을 내릴 것이다. 아울러 친구와 가 족을 믿어야 한다. 그들이 당신을 신뢰한다 고 믿자. 그들이 당신에게 상처를 줄 의도 를 갖고 있지 않다고 신뢰하자. 자신과 타 인의 밝은 면을 보는 것이 행복의 출발이다.

7. 천천히 결정하라 바쁜 세상이어서 쉽 지 않다. 그러나 서둘러 결정을 내리지 말 아야 한다. 자기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실수를 줄이고 후회 의 가능성이 낮아진다. 철저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이 행복한 삶을 위한 선택이다. 8. 행복해져라 사람마다 행복의 조건을 달리 갖고 태어난다. DNA와 뇌 속의 엔돌핀 수치가 다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행복을 결정할 수 있다. 마음먹는 것이다. ‘지금부 터 행복해지겠다’고 결심하면 상황은 나아 진다. 이제부터 행복해질 시간이다.[팝뉴스]


THE UK LIFE

교·회·연·합·회·칼·럼

1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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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뒤에 숨은 목사 목사를 무엇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이 목사를 평가할 때 그가 하는 설교에 집중하게 됩 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역자를 청빙할 때 그의 설 교를 들어보게 됩니다. 교인 대표들은 목사의 설 교를 분석하게 됩니다. 목사가 설교를 잘해야 한 다는 것, 신학적 틀이 있어야 하는 것, 성경을 하 나님의 말씀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 말 씀이 현실의 삶과 동떨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목 사와 설교는 뗄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있습니다. 설교만으로 목사를 평 가해서는 안 된다는 불가분의 원칙입니다. 목사 의 설교가 뒤떨어져도 안 되는 것이요, 설교만으 로 목사를 평가해서도 안 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가수는 노래를 잘해야 합니다. 노래로써 가수 를 평가해야 합니다. 운동선수는 운동을 잘해야 합니다. 그의 운동실력이 곧 선수의 생명과 같은 것입니다. 가수가 노래를 잘해야 하는 것과, 운동 선수가 운동을 잘해야 하는 것과 목사가 설교를 잘해야 하는 것은 다른 차원으로 이해되어져야 합니다. 한국 교회는 교회역사상 가장 빠른 외적 성장의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교단들의 가장 큰 규모의 교회는 한국에 세 워져 있습니다. 이는 한국 민족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임이 분명합니다. 초기 교회를 개척했던 목사님들의 설 교 카리스마는 탁월했습니다.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위대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기 목사 님이 은퇴를 할 경우에 그의 설교적 카리스마를 이어 받을 후임자가 없어서 교회는 외적 성장을 멈추고 내적 갈등에 허덕이게 됩니다. 한 때 한국 교회에 설교의 탁월함의 획을 그으셨던 목사님들 은 안타깝게도 세상으로부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대다수의 교인들 뿐 아니라 세상 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현실은 보편적인 목사들에게 회의감을 들게 합니다. 한 때는 목회자로서의 모델이었는데 그의 노년의 모습이 너무도 추하기에 이구동성으 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게 합니다. 과연 목회자 의 끝이 어떠해야 하는지 깊이 있게 묵상하게 될 뿐 아니라 목사의 본질을 생각게 합니다. 최근에는 목회자를 청빙할 때 설교 한 편만으로

그를 평가하지 않게 됩니다. 어찌 보면 잘 된 일입 니다. 설교를 탁월하게 했던 한 대형교회의 목회자 는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교회 를 사임한 후에 또 다른 교회를 개척하였는데 그 곳에도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그의 설교 는 탁월했습니다. 목사가 들어봐도 부러울 만큼 설교 카리스마는 그 누구보다 뛰어났습니다. 그 런데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이 들게 합니다. 설 교만으로 목사가 평가받는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다. 그의 말은 곧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맴돌기 시 작했습니다. 마치 성령께서 그 사역자를 통하여 내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설교하 기가 두렵습니다. 설교 자체가 아니라 교인이 무 섭게 느껴집니다. 이 설교를 한다 한들 교인들에 게 무슨 변화가 있을까 의구심이 생기기 때문입 니다.’ 이러한 두려운 고민은 그 사역자만의 것이 아닐 것입니다. 내 인생 역시 설교를 하는 매 순 간마다 겪는 설교자만이 겪는 고통인 것입니다.

물론 목사는 설교를 잘해야 합니다. 성도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설교만으로 목사가 평가받는 현실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경 계해야 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이찬수 목사님께 서 펴내신 책이 있습니다. “삶으로 증명하라.”입 니다. 아무리 설교를 잘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삶 으로 증명해 낼 수 없다면 그 설교는 회칠한 무 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할 뿐인 것입니다.(마23:27)

내 인생이 목사 가운을 입은 지 어언 23년이 되 었습니다. 그간의 설교를 합하면 몇 번의 설교를 했을까요? 설교를 위해 할애된 시간은 또 얼마나 될까요? 최근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 한 편이 있습 니다. 제목은 ‘47년간 준비한 설교’입니다. 2008년 8월 17일 예수마을커뮤니티교회가 체싱턴에 설 립 된 날입니다. 그 날 설교 제목은 십자가였습니 다. 져야 할 십자가, 안아야 할 십자가, 배워야 할 십자가였습니다. 그 설교를 얼마나 준비했을까요? 내 인생의 나이인 47년이 걸린 셈입니다. 설교 한 편에 목사의 인생을 담아야 하는 것이 제가 목숨 걸고 지키려는 설교관입니다.

목사는 설교를 잘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설교 를 책임지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존 경하는 영국의 ‘매튜 심슨’(Matthew Simpson)은 17세기에 설교에 대해 이렇게 정의 내렸습니다. 나의 왕좌는 강단이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 대 신에 그 강단에 선다. 나는 통로요, 도구요, 매개 체이다. 나의 메세지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나의 삶, 행위, 언어는 67권 째의 메시지이다. 불멸의 영혼들이 나를 에워싸고 있으며 내 눈 에 보이지 않는 구세주께서 내 곁에 서 계신다. 성 령님께서 회중들 위에 임재하시며 천군 천사들이 이 장면을 지켜보는 가운데 천당과 지옥의 결말 을 기다리고 있다. 아, 이 얼마나 장엄한 광경인가? 아, 이 얼마나 막중한 책임인가? 설교 앞에 자신만만한 목사보다는 설교 앞에 두 려워하고, 설교 앞에 떨어야 하는 목사가 더 진실 된 목사입니다. 설교를 책임지지 못해서 회개하 는 목사여야 합니다. 존경하는 사역자와 마음이 담긴 차 한 잔 나누는 동안 그가 내게 말했습니

신앙은 목사의 설교 한 편으로 성장하지 않습니 다. 그럼에도 현대 성도들은 목사가 설교를 잘하 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설교에 재미가 있어야 한 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목사는 코믹한 사건 을 설교시간에 이용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는 것이 설교 한 편 들으면 된다는 생각 을 하게 됩니다. 현대는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어서 유명 교회 목사의 설교를 지구촌 어디에서나 들 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청취함으로 인하여 자기 신앙의 만족을 가져오는 것이 어찌 보면 좋은 일 이기도 하지만 교회를 무력화시키는 원인이 되기 도 합니다. 목사는 설교를 잘하는 것보다 그 설교 를 책임져야 합니다. 설교 앞에 자신만만해서 설 교가 자신의 무기라 말하는 목사를 어쩌면 경계 해야하는 아픈 현실입니다. 설교 앞에 두려워하 고, 설교 앞에 떨어야 하는 목사가 하나님 보시기 에 더 정직하고 충성된 종일 것입니다.

박심원 목사 KCA 총무 예수마을커뮤니티 교회 담임


42 2014년 7월 17일 (목)

방·송 / 연·예

강지환, '로맨싱 게임' 하차, 침대셀카 때문? 배우 강지환이 영화 '로맨싱 게임'에서 하차 한 사실이 밝혀졌다. 강지환 측 관계자는 "강지환이 '로맨싱 게임' 에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강지환은 지난 해 10월 '로맨싱게임'에 주인공 진우 역으로 출연을 확 정했다. 영화 관계자는 "지난 해 연말 쯤 강지환이 ' 로맨싱 게임'에 출연하 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 정됐다. 현재 남자 주인 공은 연정훈이 물망에 올랐다"고 말했다. '로맨싱 게임'은 여자 의 마음도 훔칠 줄 아 는 신출귀몰한 도둑과 연애 초보인 여형사의 알콩달콩한 로맨스와 액션을 담은 작품이다. 올하반기 크랭크인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1일 한 필리핀 여성은 자신 의 SNS에 “한국 배우 강지환과 함께 잤다 (together sleep with Korean actor mr. ji

hwan Kang)”는 메시지와 함께 침대에서 잠 을 자고 있는 강지환 옆에서 찍은 사진을 게 재했다. 사진이 일파만파 퍼지자 강지환 소속 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촬영이 끝난 뒤에 회식을 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이 어 “사진 속 여성은 저 희를 안내해주신 가이 드의 부인이다. 촬영이 끝나고 가이드와 스태 프들과 함께한 자리에 서 강지환씨가 잠든 상 황에 장난으로 찍은 사 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에 올리면서 일어난 해 프닝”이라고 설명했다. 파문이 커지자 사진을 게재한 필리핀 현지 여 성은 자신의 SNS에 "단 지 편집된 사진이다. 그 는 나의 우상이다. 나 를 용서해주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 (very sorry only edited pictures hope you can forgive me because his my idol sorry again)"라는 사과글을 게재했다.[스포츠월드]

조혜련 측 "2살 연하 사업가와 식당서 조촐한 언약식" 개그우먼 조혜련(44)이 결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조혜련의 소속사 코엔 스타즈 관계자는 "조혜련 은 2살 연하의 사업가와 지난해 6월 말부터 만남 을 이어오다 최근 결혼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조혜 련 결혼식은 두 사람이 서로 반지를 주고받는

언약식 형태로 양가 직계가족만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으며 조혜련의 자녀인 딸 윤아 양과 아들 우주 군 역시 결혼식에 참석했다. 조혜련은 2012년 결혼 13년 만에 이혼했다. 이어 지난해 4월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서 "남자친구는 2세 연하 사업가 다. 데이트는 파이팅 넘치게 하고 있다. 아이들 과도 잘 지낸다"고 열애 소식을 전했다. 조혜련 은 "바비인형 같다며 날 바비라 부른다며 애정 을 과시한 바 있다.[서울En]

영국생활

韓日커플 장우혁♥유민… 수년째 열애중 H.O.T 출신 장우혁과 일본인 배우 유민이 현재 수년째 열애 중이다. TV리포트 취재 결과, 장우혁과 유민은 국 경을 뛰어 넘어 오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 두 사람은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장우혁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에 공항에서 찍은 사 진까지 게재한 상태. 유민 역시 자신의 인 스타그램에 여행을 떠 나 찍은 것으로 보이 는 사진을 공개했다. 장우혁의 한 측근은 "최근 해외 여행지에 서 장우혁과 유민이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 겼다"며 "한국에서도 이들은 주기적으로 만 남을 갖고 애틋한 사랑을 키워왔다. 장수커 플답게 아름다운 사랑을 키우고 있는 중"이

라고 전했다. 장우혁과 유민은 한국과 일본, 중국을 오가 며 연예활동을 병행하는 중이다. 장우혁은 주 로 중국과 한국에 머물고 있으며, 유민은 일 본과 한국을 오 가고 있다. 이 때 문에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 지만, 서로를 향 한 믿음과 사랑 이 탄탄해 오랜 시간 사랑을 유 지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장우혁과 유민의 관계는 수년 전부터 연예 계에서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일부 팬들 사 이에선 둘 관련 소문도 나돌았다. 지난 2006 년부터 온라인상에는 둘의 관계에 대해 의심 하는 게시물이 게재되기도 했다.[TV리포트]

임영규, '무임승차 쌍방과실' 경찰 "임영규 돈 없었다" 탤런트 임영규가 택시를 무임승차했다는 혐의에 대해 쌍방과실을 주장했으나 경찰 이 임영규의 주장을 반박했다. 서울 강북경찰서 인수파출소는 "조사결과 임영규가 돈이 없는 상태에서 택시를 탄 것" 이라며 "청담동에서 인수동까지 이동하는 택 시비 2만4000원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임영규가 기존에 주장해왔던 쌍방과 실을 반박하는 내용이다. 임영규는 평소보 다 택시요금이 많이 나와 택시기사와 다툰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택시 요금이 부당 청구됐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 르다"고 말했다. 또 "임영규는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고, 파출소에 와서도 택시기사와 말다툼을 벌

였다"고 덧붙였다. 임영규는 현재 즉결심판에 회부된 상태다. 경 찰 관계자는 "무임승차는 경범죄다. 20만원 이 하의 벌금형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 했다. 임영규는 지난 2007년과 지난해에도 술 값을 내지 않아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 다.[조선일보]


방·송 / 연·예

THE UK LIFE

손호영 졸피뎀 복용 "자살 기도 사건 때…" "심려끼쳐드린 것 죄송하다." god 손호영이 졸피뎀 복용과 관련해 사 과했다. 손호영은 12일 서울 잠실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god의 15주년 콘서트 관련 기자회견에 참여해 "조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 죄송 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기자회견 중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혀달라'는 질문에 손호영 은 "일단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죄송하다.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 고 있다는 것만 말씀드린다"며 " 문제 없을 것이다. 그렇게 안심시 켜 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손호영은 지난해 5월 여자 친구가 숨지자 며 칠 뒤 서울 용산구의 한 공용주차장에서 번개 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 이때 손호영은 가 족이 처방받아 보관 중이더 졸피뎀을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용 수면제로 사용되 며 오랫동안 복용하면 환각증세 등의 부작 용이 나타날 수 있어 의사 의 처방이 필요하다. 손호영의 소속사 측은 " 지난 6월 30일 검찰 조사 를 받았다. 1년 전 사고 이 후에 수면제를 추가로 복 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 는 자리였다"며 "손호영 이 작년 사고 당시 극단 적인 생각으로 수면제를 복용했던 것은 이미 알려 진 사실이다. 그러나 작년 사고 이후에는 더 이상 수 면제를 복용하지 않았으며, 이는 최근 받은 약물 검사에서도 명확히 판명되었다. 손호 영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뒤 현재 담 담히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 다.[스포츠조선]

성관계 5,000만원 받은 혐의 성현아 별거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성현아가 20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받은 가운데, 현 재 남편과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여성지는 성 현아의 측근과 시어머 니와 인터뷰를 통해 성현아가 현재 남편과 별 거 중이라는 사실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성현아의 측근은 "성현아가 1 년 반 전부터 남편과 별거에 들어갔고 현재 (남 편은) 연락이 끊긴 상태로 외국과 국내를 전전 한다는 소문만 무성하다"며 "별거 당시 아이를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성현아는 힘 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 이 측근은 "성현아 남편의 엔터테인먼 트 사업이 기울어 결국 파산 직전에 이르렀 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성현아는 2010년 2월부터 지난해 12 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사업가 등과 성관 계를 맺고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해 12월 검찰에 불구속 기소돼 벌금형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성현아가 자신의 무죄를 주 장하며 지난 1월 정식 재판을 청구, 심리가 이어진 바 있다. 성현아에 대한 최종 선고 기일은 오는 8월 8일 오전 10시다.[서울En]

1103호

43

전지현 맥주 CF, '구찌' 캠페인 표절 논란 배우 전지현이 출연한 맥주 광고가 표절 논 란에 휩싸였다. 최근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지난 5월 공 개된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 CF가 지난해 공 개된 명품 브랜드 구찌 프리미에르 광고와 일 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클라우드 CF 속 전지현은 건물 안에서 금 빛 드레스를 입고 야경을 바라본다. 이어 큰 건물의 문을 열고 자신감 있는 포즈를 취하 며 걷는 모습을 연출한다. 이 장면은 구찌 프 리미에르 CF에서 배 우 블레이크 라이블 리가 입은 의상 분위 기와 등장한 배경이 비슷해 눈길을 끈다. 이번 광고를 제작 한 '대홍기획' 측은 표절 의혹에 대해 " 해당 영상을 전혀 보 지 못했으며 논란이 있을 것이라는 걸 전

혀 몰랐다"라며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현은 앞서 김수현과 함께 찍은 중국 생 수 광고에 표기된 백두산에 대한 중국식 표 기와 관련해 동북공정 논란이 제기돼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전지현 측은 이에 대해 "생수의 원천지 중국 표기 문제에 대해 국내 정서를 신중히 검토하 지 못한 점 역시 사과드린다"며 "신중한 검토 끝에 본 계약은 그대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 혀 더욱 논란이 됐다.[스타일M]

윤아, 노다메 대신 한중합작영화 선택… 스크린 데뷔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24)가 한·중 합작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아는 한중합작 로맨틱 코미디물 ' 짜이찌엔 아니'(안 녕 아니)에 타이틀 롤 '아니' 역으로 캐 스팅됐다. '짜이찌엔 아니'는 2009년 상하이 국 제영화제 합작프로 젝트 마켓에서 '가 장 투자 잠재력이

큰 프로젝트'상을 받았다. '엽기적인 그녀' '내 여 자친구를 소개합니다'로 중국에서 인기를 끈 곽 재용 감독이 연출한다. '아니'는 밝고 귀엽지만 다소 엉뚱한 구석이 많은 캐릭터다. SM은 "예 쁜 외모와 달리 평소 털털한 모습으로 알려진 윤아의 매력이 녹아들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자 주인공은 캐스팅 중이다. 타이완 배우 펑 위옌(彭于晏) 등 중국어권 꽃미남 스타들이 물 망에 오르고 있다. 캐스팅이 완료되는대로 올 해 말 촬영에 들어간다. 윤아는 이에 따라 일본판 원작을 리메이크한 KBS 2TV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 출연하 지 않는다.[뉴시스]


44 2014년 7월 17일 (목)

연·예

앤젤리나 졸리, 과거 마약 중독 영상 공개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39)가 마약 중 독 당시 찍힌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마약거래 혐의로 유 죄판결을 받은 프랭클린 메이어가 1999년 졸 리의 동의를 얻어 16분짜리 비디오 영상을 찍 었다”며 “영상에는 졸리가 마약에 취한 모습 이 담겨 있다”고 보 도했다. 영상 속 졸리는 미국 뉴욕 맨해튼 의 집에서 아버지 와 통화하며 횡설 수설하고 있다. TV 를 배경으로 쓰레 기가 바닥과 테이 블에 흩어져있다. 졸리의 눈은 충혈 돼 있고 팔은 수척 했다. 손톱으로 피

부를 긁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어는 수년간 졸리에 마약을 공급했다. 일주일에 2~3차례 졸리 를 만났으며 장소는 그의 아파트나 호텔이 었다. 졸리는 헤로인과 코카인을 구입하는 데 일주일에 100달러(약 10만원) 정도를 지출한 것으 로 알려졌다. 메이어는 “( 졸리의 고민 은) 대부분 가 족 문제였다” 며 “만약 자신 이 돈을 많이 벌지 못하면 가족관계가 유 지될 것인지 등을 고민했다”고 주장했다. 그간 졸리는 여러차례 마약설에 휩싸였 다. 최근에는 유엔난민기구(UNHCR) 특 별대사로 활동하며 인권 문제에 앞장서고 있다.[국민일보]

조지 클루니 "약혼녀 어머니가 결혼 반대?" 발끈 최근 영국 변호사 아말 알라무딘(37)과 약 혼한 할리우드의 배우 조지 클루니(53)가 약 혼녀 어머니의 결혼 반대 보도에 발끈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데일리메 일은 최근 인터넷판에서 종교적 이유로 알라 무딘의 어머니가 딸과 클루니의 결혼을 반대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라팔가광장 사자상 앞 '미녀와 야수'

엠마 왓슨, UN 양성평등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 영국 배우 엠마 왓슨이 UN 양성평등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 이 UN 양성평등 담당 조직인 UN우먼의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됐다"라고 보도했다. 엠마 왓슨은 "여성의 권리 신장은 당연히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문제며 개인적 으로 이 부분에 관심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나는 배울 게 많지만 내 경험과 지식을 통해 남녀평등을 더 발전시킬 것"이 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방글라데시와 잠비아 등의 나 라에서 여자아이들의 교육기회 확대를 돕 는 캠페인에 참여했다. UN 우먼의 사무총장과 전무이사는 "젊은 사람의 참여가 21세기 양성평 등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라며 "엠마 의 지성과 열정이 UN우먼의 메시지를 전 세계 젊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할 것으로 확신한다"이라고 밝혔 다.[스포츠경향]

영국생활

세계레슬링연맹(WWF) 레슬링 선수 출신 배 우 드웨인 존슨(42)와 러시아 출신의 톱모델 이 리나 샤크(26)가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진행된 영화 '허큘리스(Hercules)'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이리나 샤크는 콜롬비아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호날두의 약혼녀이기도 하다.[서울En]

이 신문은 알라무 딘 가족과 가까운 관계자의 말을 인 용, 알라무딘의 어 머니가 드루즈 출 신의 남자와 결혼하 기를 원한다고 전했 다. 또 알라무딘이 클루니와 결혼할 때 드루즈 커뮤니티에 서 제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드루즈는 레바논 인구의 5%를 차지하는 이 슬람 시아의 한 분파로, 비드루즈인과 결혼 하는 사례가 드물다. 드루즈 출신으로 알려 진 알라무딘은 두 살 때인 1980년, 레바논 내 전(1975∼1990)을 피해 영국으로 이주했다. 클루니는 이에 대해 성명을 통해 “보도는 완 전히 조작됐다. 알라무딘의 어머니는 저명한 저널리스트로 드루즈 출신이 아니다. 결혼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 면서 ”존재하지도 않는 종교적인 차이를 악용 해 보도하는 건 태만할 뿐 아니라 매우 위험하 다”고 비판했다. 클루니의 거센 항의 를 받자 데일리메일도 꼬리를 내렸다. 데일리 메일은 “부정확한 보 도로 알라무딘과 그 녀의 어머니, 조지 클 루니에게 고통을 안겼 다. 사과한다”며 “클루 니 측과 사실을 바로잡 을 수 있는 방안을 논 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En]


연·예

THE UK LIFE

'디올' 모델 제니퍼 로렌스 "파파라치는 싫어"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연인 니콜라 스 홀트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니퍼 로렌스는 파파라치 등장에 가방으 로 얼굴을 가리는 등 다소 언짢은 반응을 보

였다. 그의 연인 니콜라스 홀트는 얼굴을 가 리지 않고 담담하게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 는 모습이다. 한편, 제니퍼 로렌스는 올해 초 ‘아메리칸 허슬’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앞서 뉴욕영화비평가협 회상, 전미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제니퍼 로렌스는 골든글로 브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 영예를 얻으며 3관왕에 올랐다. 제니퍼 로 렌스는 최근 미스 디올백 캠페인의 얼굴로 발탁돼 세 번째 인연을 이어 가게 됐다.[MBN스타]

'해리포터' 늑대인간 데이브 르게노 '사막'서 사망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늑대인간으로 열 연했던 영국인 배우 데이브 르게노(50)가 사막 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는 르게노가 미국 사막지역에서 다른 여행자에 의해 시신 으로 발견됐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견 당시 르게노의 시신에 타 살 흔적은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 는 르게노의 시신이 발견된 캘리포니아 주 데 스밸리 평균 기온이 50도에 달하는 점으로 미 뤄 그가 뜨거운 태양 아래 걷다 사망한 것으 로 보고 있다. 르게노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등 시리

즈 3편에서 늑대인간 '펜리 그레이백'으로 분해 연기를 펼쳤다. 그는 평소 종합격투기 선수로 도 활동했으며, 영국 남부에서 딸과 함께 살아 오던 중 봉변을 당했다. 한편 르게노의 사망소식을 접한 '드레이코 말 포이' 톰 펠튼은 자신의 트위터에 "그는 정말로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었다"고 글을 남겼다. 이 어 "르게노와 있었던 순간들은 항상 행복했는 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세계일보]

1103호

60세 임청하, 남편에 1300억원 주택 선물 받아 대만 배우 임청하가 60세를 맞아 남편에 게 호화주택을 선물을 받아 화제다. 중국매체 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임 청하의 남편 형이원(邢李原)은 그의 생일 을 맞아 색다른 선물을 준비했다. 남편은 1210평에 달 하는 대지에 호화주택 을 지어준 것. 주택 시 공은 굉장히 빠른 속도 로 진행됐으며, 주택을 짓는 데 8억 위안(한화 약1300억 원) 정도가 든 것으로 전해져 놀라 움을 자아낸다. 보도에 따르면 내부 설계는 초호화로 꾸며 져 황궁에 비견할 만하

다는 설명이다. 시공자는 “순조롭게 진행되면 연말 임청하 생일(11월 3일) 전에 입주가 가능할 거 같다” 고 전했다. 이어 그는 “주택의 기본적인 인테 리어는 완성된 상태이며, 옥 상에는 테니스장이 있다. 2 층에는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모든 방 은 흰색 커튼으로 둘러싸여 있다”며 “18m의 높은 문에 는 CCTV도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백발마녀전’, ‘동방불 패2’, ‘중경삼림’ 등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임청하는 지난 1994년 홍콩 재벌과 결 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 다.[MBN스타]

中 "여배우 궈메이메이, 월드컵 축구도박 체포" 중화권의 가수 겸 배우 궈메이메이가 축 구도박을 하다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 고 있다. 중국의 가수 겸 배우 궈메이메이(25)가 모

에바 멘데스, 7세 연하 라이언 고슬링 아이 임신 할리우드의 고혹적 섹시녀인 에바 멘데스 (40)가 7세 연하 남자친구 라이언 고슬링(33) 의 아이를 임신했다. 지난 2011년부터 교제한 두 사람은 결혼 하지 않은 상태이며 이번 임신이 두사람 의 첫 아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개봉 된 영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에 같 이 출연했었다. 라이언 고슬링은 지난해 '노트북'서 공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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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레이첼 맥아덤 즈와 염문도 퍼 졌으며, 또 작년 브리트니 스피어 스는 "난 밤마다 라이언 고슬링을 꿈꾼다"고 노골 적으로 밝혔다.[ 마이데일리]

브라질 월드컵 불 법 축구도박 사이 트에 등록해 단 체 도박에 참여 해온 혐의로 베이 징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고 현지언론이 보 도했다. 중국 공안은 궈 씨 등 일당이 해 외에 서버를 둔 해당사이트에 등록한 뒤 핸드 폰 통화나 문자 웨이신 등을 통해 단체 도박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고 입건 배경을 설명했다. 궈메이메이는 그간 유별난 행동으로 중화권 에서 관심을 끌어왔으며 앞서 몇 차례 도박 행 각으로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마이데일리]


46 2014년 7월 17일 (목)

스·포·츠

정재근 감독, 국제대회중 심판에 박치기 대학농구 국제대회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 어졌다. 연세대 정재근(45) 감독이 심판에게 박치기를 날리는 초유 의 사태가 발생했다. 해 외 참가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벌어진 일이어 서 국제 망신이다. 연세대는 10일 잠실학 생체육관엑서 벌어진 'KCC와 함께하는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 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고려대 에게 80-87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자체는 명승부였 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고려대가 앞선다는 평 가가 대부분이었지만, 대학 최고의 라이벌인 연세대는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고 려대가 높이에서 앞섰지만, 연세대는 외곽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고려대를 끝까지 괴롭혔다. 결국 양 팀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 쳤고, 끝내 높이에서 앞선 고려대가 연세대 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고려 대는 올해 처음 열린 국제대회 우승의 타이 틀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크나큰 오점도 남았다. 연장 종료 2 분을 남기고,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은 정재근 감독이 코트로 난입했고, 거칠게 항의하다 심 판을 머리로 들이받았다. 해당 심판은 얼굴을 감싸 쥐고 뒤로 물러선 뒤, 즉각 정재근 감독 의 퇴장을 명령했다. 하지만 분이 풀리지 않 은 정재근 감독은 심판에게 계속 폭언을 내 뱉었다. 이 모습은 국제대회 결승을 맞아 생 중계를 진행한 KBS 2TV를 통해 전국에 고 스란히 노출됐다. 결국 정재근 감독의 이 박치기로 연세대는

고려대에 팀 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을 합쳐 4 개의 자유투를 헌납했고, 팽팽하던 경기가 단숨에 고려대로 기울 고 말았다. 이번 대회는 대한농구 협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회로 한국 대학농구리 그 상위 4개 대학과 미국, 호주, 중국, 대만, 일본, 필 리핀 등 6개국 대학이 참 가했다. 아시아-퍼시픽 대학간 친목을 다지는 초 대 국제대회였다. 정재근은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책임을 통감 한다. 연세대 감독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스타뉴스]

BBC 수 ' 아레스, 징계기간 중 해선 안되는 것들' 국제축구연맹(FIFA)이 브라질 월드컵에 서 상대선수를 깨문 루이스 수아레스(리버 풀)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수아레스는 A매치 9경기 출 전 정지 및 4개월 간 선수자격 정지 징계 를 그대로 받게 됐다. 여기서 애매모호한 부분은 '선수 자격 정 지'다. FIFA는 "4개월간 축구와 관련된 활 동을 금지한다"고만 명시했을 뿐 세부 사 항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팀훈련 은 할 수 있나' '연습 경기도 못 뛰나' 등의 문제를 놓고 언론에서도 혼선을 빚었다. 이 에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유 권해석을 내렸다. 영국 공영 BBC 뉴스는 "FIFA가 구체적 인 금지 사항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그 대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1면을 백지로' 브라질 언론 참패 분노 브라질의 독일전 참패 직후 일부 브라 질 신문들이 다양한 1면 기사를 통해 울분 을 표출했다. 브라질 대표 매체 중 하나인 '란스'는 10 일자 1면을 백지로 냈다. 제호만 있는 백지 지면 아래 쪽에 "이 빈 곳을 독자들이 원하 는 말로 채워라"라는 글을 적은 뒤 "권장 단 어 : 수치, 혐오, 고통…"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인 '메이아 오라' 역시 검은색 바

탕에 '오늘 1면 커버는 없다'는 큰 헤드라인 만 달았다. 이밖에 '오 디아'는 루이스 펠리 페 스콜라리 감독이 7개의 손가락을 들어보 이고 있는 사진을 올린 뒤 '지옥으로 떨어 져라'라는 제목을 달아 스콜라리 감독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상파울루 지역지인 '폴랴'는 사진 없이 ' 역사상 최악의 치욕'이라는 문구만 넣었다.[ 스포츠경향]

브라질 의회, 축구협회 상대 청문회 추진 브라질 의회가 2014 브라질월드컵 독일 과의 4강전 1-7로 참패를 놓고 브라질 축 구협회를 상대로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다. 연방 하원은 이번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늑장공사 등의 논란이 제기되자 지난해 말 청문회를 열려고 했으나 월드컵 개최에 영

영국생활

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자 이를 취소했다. 하지만 이번 참패 때문에 청문회 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브라질이 월 드컵과 관련해서 의회 청문회를 여는 것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 결승전 패배 이후 처 음이다.[스포츠경향]

유권 해석으로 수아레스의 금지 활동 리스트 를 보내왔다"면서 수아레스가 해선 안 되는 활동과 해도 되는 활동을 열거해 보도했다. 그 중엔 '축구 경기 시청' '컴퓨터 축구 게임 활동' 등 다소 우스꽝스럽고 희화화된 항목이 있다. 하지만 FIFA의 어느 누구도 '축구와 관련 된 활동'을 정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시나 리오를 꼼꼼히 따져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수아레스는 곧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것으 로 알려졌다. 그 경우 아래 항목의 리버풀을 바르셀로나로 치환하면 된다.

▶금지 항목 ■리버풀 훈련 참가 ■리버풀 훈련 시설 이 용 ■리버풀과 우루과이 대표팀 이벤트 참가 ■경기장서 프로 경기와 A매치 관전 ■경기 장서 비리그 경기, 리저브팀, 유소년팀 경기 관 전 ■지역 사회 축구 경기 관전 ■자선 축구 출전 ■리버풀 선수들과 함께 아동 병원 방 문 ■유소년팀 시상식서 시상 ■축구과 관련 된 스폰서 이벤트 참가

▶허용 항목 ■다른 클럽과 계약 ■개인적인 시설서 훈 련 ■매체 인터뷰 ■어린이, 친구들과 축구 ■SNS에 축구 언급 ■스타디움이 아닌 곳에 서 열리는 아마추어 경기 출전 ■집과 공공 장소에서 TV로 축구 경기 시청 ■게임기를 통한 축구 경기[스포츠조선]


스·포·츠

THE UK LIFE

독일 우승상금 '356억원'… 1무2패 한국은? ‘전차군단’ 독일이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린 가운데 우승 상금 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은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치 러진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 티나와 120분 연장 혈투 끝에 마리오 괴체(23, 뮌헨)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독일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 컵에 이어 2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 다. 공교롭게도 24년 전 결승 상대인 아르헨 티나와 다시 만나 똑같은 스코어인 1-0 승리 를 거뒀다. 독일의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무려 3천500 만 달러(약 356억 원)다. 독일로서 는 조별리그(3경 기)와 토너먼트 (4경기)를 합쳐 7 경기를 치르는 동 안 경기당 50억9 천만원의 수입을 올린 셈이다. 준우승 아르헨 티나에는 2천500

만 달러(254억 5천만원)의 상금이, 3위 네 덜란드는 2천200만달러(약 224억 원), 4 위 브라질은 2천만달러(약 204억 원)를 받게 된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은 950만 달러(약 96억 원)를 받는다. 독일 우승 멤버들에겐 두툼한 격려금도 기다리고 있다. 독일축구협회는 결승전에 앞서 선수들에 게 우승 포상금으로 30만 유로(약 4억원) 을 약속한 바 있다. 준우승만 했어도 15만 유로(약 2억원)의 상금이 보장됐던 선수 들은 우승 트로피를 확보하면서 4억원의 보너스까지 챙기게 됐다.[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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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이 모두 뛴 네덜란드, 무패로 월드컵 마쳐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3위를 차지하며 2014브라질월드컵을 '무패'로 마쳤다. 비록 우승을 하진 못했지만 판 할 감독의 네덜란드는 행복하게 월드컵을 마무 리했다. 판 할 감독은 "3-4위전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평을 했지만, 네덜란드는 브라질을 압도하며 귀국 길에 오르게 됐다. 무패기록도 세웠다. 네덜란드는 월 드컵을 최초로 패배 없이 끝냈다. 4강 전서 아르헨티나에 패했지만 승부차 기는 공식 기록상 무승부로 기록된다. 때문에 브라질을 꺾고 3위를 차지한 네덜란드 는 이번 대회서 패배 없는 팀으로 남게 됐다. 판 할 감독은 또한 최종엔트리 23명을 모두 활용하며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월드컵을 만 들었다. 보통 월드컵에서 23명이 모두 그라운 드를 밟긴 쉽지 않다. 필드플레이어는 가능하

지만 골키퍼 3명이 다 뛰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은 네덜란드가 3-0으로 사실상 승기를 잡자, 후반 추가시간 팀의 3번

째 골키퍼였던 포름을 교체로 투입하며 23 명의 선수가 모두 월드컵 무대를 뛰게 했다. 한편 거스 히딩크(67) 감독가 새 사령탑을 맡는다. 히딩크 감독으로서는 1998 프랑스월 드컵 네덜란드 감독을 맡은 이후 무려 16년 만의 컴백이다.[마이데일리]

박인비, 브리티시여자오픈 4위… 커리어 그랜드슬램 놓쳐

'독일-아르헨, 또 맞붙는다' 9월 월드컵 리벤지 매치 독일과 아르헨티나 가 또 다시 운명의 한판승부를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9월 3일(현지 시각) A매치 데이에 두 국가는 친선 경기 가 예정돼 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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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진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 격돌 이 후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펼쳐질 리매치다. 축구 황제 등극을 노렸던 메시는 대회 MVP인 골든볼을 수상했지만 "우승컵이 아니 면 의미가 없다"며 시무룩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로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 나는 독일에 1승2패로 뒤졌다. 전체 월드 컵 전적은 1승1무5패, 절대 열세다. 아르헨 티나의 복수혈전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 다.[노컷뉴스]

박인비(26.KB금 융그룹)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바 람과 함께 사라지 고 말았다. 박인비는 13일( 현지시간) 영국 랭 커셔의 로열 버크 데일 골프클럽(파 72.6458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 픈(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6개 를 쏟아내 5오버파 7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오 버파 28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단독 4위로 대 회를 마쳤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동양인 최초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다. 이는 기

간에 상관없이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 으로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퀸이 된 이후 작년에 크라프트 나비스 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은 세계랭킹 99위의 모 마틴(미국)이 차 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에서 3승을 올린 것이 전부인 마틴은 18번홀(파5)에 서 잡은 행운의 이글을 앞세워 우승(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을 차지하며 상금 45만달러(약 4 억6000만원)를 받았다. 펑산산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공동 2 위(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친 가 운데 한국 선수 중에는 박인비와 함께 지은희 (28·한화)와 안선주(27)가 각각 공동 5위(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와 공동 9위(최종 합계 4오 버파 292타)에 입상했다.[파이낸셜뉴스]


48 2014년 7월 1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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