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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1 3 호 2 0 1 4 년 1 0 월 2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사유재산 "노" 프레킹 "예스" 영국 정부는 지하 300미터 이상에서 암반 사이의 가스를 뽑아내는 이른바 프레킹 공사 를 하는 업체들이 지주의 허락을 받지 않고도 굴착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토지법을 바꿀 방침이라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아울러 땅 주인에 대한 통보와 배상도 기업이 자발적으 로 결정하도록 하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 고 가디언지는 덧붙였다. 프레킹은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에서 급 격히 확산된 에너지 채취 방식인데 지하 깊숙 이 구멍을 뚫고 대량의 모래, 화학약품, 물을 주입하여 암반 사이에 스며들어 있던 화석연 료를 뽑아올린다. 이렇게 생산된 가스와 석 유는 에너지 가격을 떨어뜨리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프레킹은 1년 뒤에 생산량이 최대 90 퍼센트까지 급격히 떨어지는 등 생산성에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에너지 회 사들은 급감하는 생산량을 만회하려고 저리 로 자금을 빌려서 새로운 프레킹 공사를 벌 여 뽑아올린 가스와 기름을 팔면서 현상 유 지를 해왔지만 적자가 급격히 누적되고 있다. 더 우려되는 것은 환경 문제다. 지하의 암반을 들쑤시는 프레킹 공법으로 지진이 급증하고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화 학약품의 남용과 지하수 오염으로 지역 사회

의 심각한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 오클라호마 주에서는 프레킹 공사가 본격화한 이후 지진 발생 빈도가 40배 이상 늘었다.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중금속에 오염된 폐수를 지하에 방 치하거나 지상에 흩뿌리는 사례가 늘어나면 서 원인불명으로 죽는 동물이 급증하고 있다. 영국의 시민 단체와 프레킹 공사 허가가 난 지역의 주민들은 그 동안 프레킹 사업에 격렬 히 반대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일자리 창 출과 에너지 안보를 이유로 프레킹 사업을 강 행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스코틀 랜드 정부는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면서까 지 프레킹 사업을 강행하는 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영국에서 프레킹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의 하나인 이니어스는 땅주인 에게 향후 수익금의 4퍼센트를 배상하고 지 역 사회에 2퍼센트를 내놓겠다고 밝혔다고 가 디언지는 보도했다. 한 그린피스 활동가는 법으로 밀어붙이는 채찍과 돈으로 회유하는 당근을 에너지 회사 들이 동시에 들이밀고 있다며 먼 훗날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이 못난 결정을 내린 조상들 을 원망할까봐 걱정된다며 우려를 금치 못했 다. [영국생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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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주·요·뉴·스

THE UK LIFE

1113호

英의회, IS 공격 압도적 지지·승인… 524 대 43

구글 대학검색, 英 오픈대 3위 런던정경대 8위

영국·프랑스, 오바마 'IS 격퇴 국제연합전선' 참여

구글 사용자들이 올 상반기 가장 많이 검색한 대학 순위에서 하버드대와 옥스 포드대 등 명문대는 중위권 밖으로 밀리 고 온라인 강의 역량이 강한 대학들이 상 위권을 차지했다. 구글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구글 검색 사이트를 통해 가장 많이 검색한 대학 20 개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 피닉스대학이 검색 1 위를 차지했다. 이 대학이 제공하는 온라 인 강의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았 기 때문이다. 구글은 “온라인 강의에 대한 사용자들 의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온라인 강의 를 제공하는 대학들이 검색어 순위 상위 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2위 역시 풍부한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 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차지

영국과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이라크와 시 리아 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선에 동참하는 유럽국가들이 늘어나 고 있다. IS 공격을 위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 통령의 핵심 전략인 ′국제연합전선′이 국제사 회의 공감대를 얻고 있는 모양새다. 영국 하원은 지난 26일(현지시각) 7시간 가 까운 논쟁 끝에 IS 무장세력에 대한 군사공격 을 524 대 43이란 압도적인 지지로 승인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날 의원들에게 "(IS가) 영국 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영국 은 이를 군사적으로 맞서야 할 의무가 있다" 고 설득했다. 캐머런 총리는 지난 23일 미국과 사우디아 라비아·아랍에미리트 등 아랍 5개국의 공습 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으며, 영국은 IS에 대항 하는 쿠르드족에게 무기를 공급하고 전투기 감시 활동을 포함한 군사적 지원에도 나섰다. 이라크 공습에는 참여했지만, 시리아 내 IS 공습 참여는 꺼렸던 프랑스도 자국민 인질에 대한 참수 사건을 계기로 동참할 태세다.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RTL라디 오와의 인터뷰에서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 도 시리아 공습도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덴마크 정부도 이날 IS 공격을 돕기 위해 중 동 지역으로 자국 공군의 F-16 전투기 7대를 보내기로 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일 본으로 구성된 G7도 전날 성명을 발표해 IS 격퇴를 위한 군사작전에 지지를 표시했다.

9월 29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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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지난 22일 시리아의 IS 거점을 공습 하기 시작했을 때 아랍 5개국이 함께 전투기 를 출격시켰다. 현재 직·간접으로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 선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나라는 한국 등 모 두 60여 개국이다. 국제연합전선의 문제는 참여국이 많아질수 록 중동질서 재편과 맞물린 각국의 이해관계 가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아울 러 이라크와 시리아 내에서 IS를 완전히 몰아 내기 위해선 결국 지상군이 투입돼야 한다는 점도 이를 배제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IS 공습 한계에 대한 회의론과 참가국 간 이견을 부각시킬 수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날 보스턴글로브 에 기고한 글을 통해 "미국 주도의 IS 격퇴 작 전은 문명의 충돌도, 중동에서 미국이 또 벌 이는 지상전도, 그리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 아 대통령을 돕는 일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군의 공습은 IS의 자금줄인 시리아 동부 석유시설에 집중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IS가 시리아 내 유전 10곳 중 6곳을 장악했으며 석유 밀수로 매일 최소 100만달러(약 10억원)를 벌어들이 고 있다고 추정했다.[뉴스핌]

삼성 갤럭시노트엣지, 영국서 예약판매 돌입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가 국내 조기 출시된 데 이어 갤 럭시노트엣지의 예 약판매가 영국에서 시작됐다. 영국 온라인 유통 사인 클로브(Clove) 는 갤럭시노트엣지를 부가세 포함 650파운드에 예약 판매하고 있다. 부가세를 뺀 가격은 541.67파운드(이다. 갤럭시노트엣지는 갤럭시노트4와 기본 사양 이 거의 같고 옆면이 구부러진 화면인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를 특별히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모바일 실적 부진이 이어 질 것이란 전망이 팽배한 가운데 국내 갤럭시 노트4를 조기 출시해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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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최근 온라인 강의를 강화하고 있는 영국 오픈대(3위), 런던정경대(8위), 런던대(12위) 등 도 이름을 올렸다. 같은 이유로 인도 소재 대 학 4곳도 순위에 올랐다. 그동안 대학평가기관 조사에서 1, 2위를 기 록해온 하버드대와 옥스포드대는 각각 15위, 13위를 기록했다. BBC에 따르면 실제 지난 2011년 사용자들 이 가장 많이 검색한 영국 대학은 옥스포드 대와 캠브리지대였지만 올해 두 대학은 코세 라, 에드X, 퓨처런 등 다양한 ‘무크(MOOC·온 라인 공개강연)’에 순위를 내줬다. 구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학생들 이 지원할 대학을 선택하는데 있어 인터넷 검색과 관련 콘텐츠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 을 하는지 보여준다”며 “온라인 강의가 대 학의 새 수익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 다.[ChosunBiz]

인천공항 면세점, 4년째 '세계 최고 면세점' 선정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에어스타 애비뉴가 여행 전문 잡지 '비즈니스 트래블러'지 아시 아·태평양판이 뽑은 세계 최고 면세점에 4 년 연속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홍콩 콘래드호텔에 서 열린 '2014년 비즈니스 트래블러 아시아 퍼시픽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 면세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트래블러는 전 세계 11개 지역에서 50만부 이상을 발행하는 여행 전문 월간지다. 비즈니스 트래블러 아태판은 지난 4월부터 6월 까지 3개월간 세계 공항 이용객 3만5000명 이 상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벌여 수상 대상을 선정했다.[Chosu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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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2014년 10월 2일 (목)

"영국 중산층母 자녀 과외할동 보장에 탈진" 영국에서 중산층 가정 어머니들이 자녀들 의 과외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추가적인 압 력을 받으면서 탈진에 가까운 상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 연구팀은 중산층과 노동층 가정 자녀들 사이 성장 격차를 연구하면서 이 런 사실이 밝혀졌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연구팀은 중산층 가정의 자녀들은 발레, 악 기 연주, 외국어 습득 등 평균 한 주에 5번 이 상 방과후 활동에 참여하지만 노동층 가정 아 이들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42%의 중산층 자녀들이, 6.5%의 노 동층 자녀들이 한 개 이상의 과외 활동에 참 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절반 이상의 노동층 가정 자녀들은 과외 활동에 참여하더라도 한 주에 한 번이 나 2주에 한 번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사라 홀로웨이 교수는 "중산층 부모들은 그냥 자녀의 숙제를 도와

주는 정도가 아닌 건강하고, 교양이 있고,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교육하기 위해 노력 하면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홀로웨이 교수는 "이런 중산층 어머니는 직장을 갖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면서 "남성보다 더 많은 가사노동에 회사 일까지 하는 상황에서 자녀의 과외 활동 까지 더해져 추가적인 압력을 받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산층 가정 부모들은 자녀들 이 같은 계급 수준의 삶을 유지해야 한다 고 생각하면서 이들은 '플랜B'가 없다"면 서 "졸업장으로만 취업이 불가능한 상황 에서 학업 외에도 비용도 투자하는 것"이 라고 설명했다. 홀로웨이 교수는 "이런 이유 때문에 중 산층 부모는 자녀들이 단순히 취미 때문 에 과외 활동을 하게 하진 않는다"고 덧붙 였다.[뉴시스]

영국서 다시 확산되는 '단백질 위주' 식단 한 때 주스나 과일 이 젊은 소비자층의 식습관에서 큰 비중 을 차지했다면, 이제 는 우유를 포함한 단 백질 음료들이 선풍 적인 인기를 끌고 있 는 중이라고 전문가들이 발표했다. 최근 실시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 국 인구의 86%가 "단백질 섭취는 건강한 식 습관의 필수 요소"라고 응답하였다고 한다. 특히 2013년에 비해 2014년에 그 수치가 급등하면서,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태리 등을 포함한 여러 유럽 국가들이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문가

들은 분석했다. 이에 최근 영국 내에서만 2010년에 비해 약 두 배가 넘는 다양한 단백질 식품들이 출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추세 를 따라 유제품들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업계 분석가들은 소비자들이 우유를 통해 주요 단백질 성분인 카제인(Casein)을 쉽게 섭취할 수 있어 최근 우유 제품 판매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영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식습관이 변 화하면서, 젊은 세대가 프로틴 쉐이크와 두 유에 열광하고 비즈니스맨들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유제품들을 찾고 있어 앞으로도 이 '단백질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 다.[코리아헤럴드]

영국생활

영국서 'IS' 지하드 가담 귀국자 60여명 체포 시리아와 이라크의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 세력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뒤 귀국했다 가 영국에서 체포된 ‘지하드’(이슬람 성전) 전 력자는 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지난 29일(현 지시간) BBC 라디오4에 출연해 국외에서 IS 지하드에 가담한 혐의가 있는 용의자 60명 이 상을 체포했으며 실정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외 불법단체인 IS 가담한 행위는 형 사처벌 대상”이라며 “기소를 위한 증거확보 작 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런던 경찰청은 이에 대해 시리아 테러범죄 관련 체포 건수가 지난해 25건에서 올해 상반 기에만 62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이슬람 급진주의 이념에 빠져 시 리아와 이라크 등 국외 내전에 뛰어드는 청년

들이 증가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자국 청년들이 이슬람 급진이념에 빠져 지 하드에 뛰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귀국한 뒤 테 러리스트로 암약하는 상황은 더욱 심각한 위 협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일간지 가디언은 쿠르드 정보 당국 관계자 를 인용해 이라크 내전을 촉발한 IS에 가담 한 영국인이 45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또 미국 주도의 IS 공습이 확대되면서 전향 을 희망하는 서방국 출신 IS 가담자들이 늘 고 있지만 IS의 보복을 두려워해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라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 수사 당국은 IS 공습 확대에 따른 테 러 발생 위험에 대비해 최근 자국 내 이슬람 테러조직에 대한 검거작전을 벌여 이슬람 성 직자 안젬 초더리 등 용의자 10여 명을 체포 한 바 있다.[아시아투데이]

영국인 성관계 한달에 4번… 2008년 7번, 이유가 경제상황은 성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이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결론부터 말하면 경기가 나빠지 면 성관계 빈도도 줄고 만족도 또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여론조사 기관 오피니엄 이 지난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자국 성인 1052 명을 대상으로 성생활에 관해 설문한 내용 을 소개했다. 영국은 최근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설문 은 마지막 호황기였던 2008년과 지금의 성생 활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먼저 올해 영국 성인의 한달 평균 성관계 횟 수는 4번으로 조사됐다. 1주일에 1번꼴인데 이는 2008년의 한달에 7번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3명 중 1명은 한달에 한 번의 성관계도 안 한다 고 답했는데, 이 또한 2008년보다 8%p상승했다. 잠자리 만족도도 낮아졌다.

정기적인 성관계를 갖는 이들 중 성생활에 만 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3%. 2008년의 78% 와 비교하면 15%p 낮다. 경제 불황이 남자들의 성적 자신감에도 악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조사 때는 응답 남성의 절반 이상이 잠 자리에서 '평균 이상'의 능력을 발휘한다고 밝혔 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3명 중 1명밖에 안 됐다. 감소한 잠자리 횟수와 떨어진 남성의 자신감 탓에 여성은 야한 소설로, 남성은 온라인 포르 노를 통해 대리 만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여성 53%가 엄마들의 포르노로 불리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같은 성애소설 을 즐긴다고 답해 남성(36%)보다 훨씬 많았다. 반면 인터넷으로 포르노를 즐기는 비율은 남성 76% 대 여성 36%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성생활 만족도에서는 여성(66%)이 남 성(60%)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동아일보]


주·요·뉴·스

THE UK LIFE

최루가스에 우산으로… 홍콩시위는 '우산 혁명' 무늬만 직선제인 중국 당국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방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 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우산 혁명’으로 불리 고 있다. 인터넷에는 우산 혁명 로고(사진)도 등장했다. 홍콩 시민들이 본격적으 로 시위를 벌이기 시작한 지 난 28일부터 우산이 시위의 상징물로 떠올랐다. 홍콩 경 찰이 최루 가스와 페퍼 스 프레이를 뿌리며 강경 대응 에 나서자 시민들이 우산으 로 맞선 것을 표현한 것이다. 수만명의 홍콩 학생과 시 민들은 비닐 랩으로 눈을 감싸고 고글과 마 스크를 쓴 채 우산 뒤에 몸을 숨겨 경찰과 대 치하고 있다. 민주파 변호사인 클라우디아 모 는 AFP통신에 “우산은 이번 홍콩 시위의 가 장 두드러진 상징이다. 페퍼 스프레이가 지금 은 흔해졌기 때문에 저항하기 위해 우산을 이 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단단한 창으

로 자신들을 보호하지만 홍콩 시민들은 우산 으로 보호막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사우스 차이나모닝포스트는 29일 “우산이 시위의 필 수 도구이자 홍콩 민주화 시위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홍콩을 중심으로 사 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우산 혁명, 우산 운동이라고 이름이 달린 로고가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이 만든 것도 있지만 전문 예술가가 제작 한 것도 있다. 노란색 바탕에 우산 두개 를 들고 있는 시민의 모습을 그린 예술가 안젤로 코스타디마스는 사우스 차이나모닝포스트에 “시위 과정에서 한 사람 이 우산 두 개를 들고 최루 가스 구름 속에 서 있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노란색은 학생들이 민주주의 상징으로 이용해온 노란 리본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 했다.[경향신문]

애플 아일랜드에 1045억 투자하고 세금으로 구설수 애플이 아일랜드 정부와 불법적 세금거래를 해온 혐의로 기소돼 수십억 유로의 벌금을 물 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전했다. FT는 애플의 조 세포탈 의혹을 조사 해온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이번 주중 애플과 아일랜 드 당국 간 세금 뒷 거래의 상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EU 집행위의 예비조사 결과 애플은 아일랜 드에 법인을 설립해 고용창출에 이바지해주는 대가로 아일랜드 당국으로부터 불법적 국고 보조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은 2% 에도 못 미치는 저렴한 법인세를 내면서 아일 랜드에 법인을 운영할 수 있었다. 아일랜드 코크의 최대 고용기업 중 하나인 애플은 수년간 아일랜드 법인에 1억달러(1045 억원)를 투자했다. 1980년대부터 아일랜드에 서 영업활동을 해온 애플은 아일랜드 당국과 의 거래에서 어떠한 범법 행위도 없었다는 종 전의 입장을 고수했다. 애플과 아일랜드 정부 간 세금거래에 대한 EU 집행위의 심층 조사는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이 ‘다국적 기업의 공격

적 조세회피’라고 지칭한 다국적 기업의 조세 포탈 의혹에 대한 단속 활동의 일환이다. EU는 애플뿐 아니라 이와 비슷한 사례로 스타벅스 와 네덜란드 정부, 피아트 파이낸스&트레이드와 룩 셈부르크 정부 간 부당거 래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를 진행 중이다. 피아트 파 이낸스&트레이드는 이탈 리아 자동차그룹 피아트 의 금융부문 회사다. 애플에 대한 EU 집행위 조사의 초점은 애플 이 아일랜드에서 다른 기업들은 누리지 못하 는 특별한 세금 혜택을 받았는지에 맞춰져 있 다. 기업에 제공하는 국고보조에 대한 법적 규 제는 EU 권역에서만 볼 수 있는 제도다. EU 집 행위는 과거 10년 동안 이뤄진 불법 지원 금액 을 회수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갖고 있다. 애플이 아일랜드 정부로부터 받은 국고보조 의 규모를 EU가 정확히 산정하지는 않은 상 황이나 수십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고 FT는 분석했다. 애플은 아일랜드에 법인세가 없던 1980년대 부터 영업을 시작했지만 1991년 아일랜드 정 부가 관련법을 개정하면서 아일랜드 조세 당 국과 이른바 ‘이전가격협정’을 체결, 세금 상의 특전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경향신문]

"MS, 윈도8 사용자에게 윈도9 무료 공급" PC 운영체제(OS)의 유료 판매 정책을 고 수해왔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에 무 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MS 인도네시아 지사장 안드레아스 디안 토로는 최근 인도네시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윈도8 사용자에게 윈도9를 무료로 업그레 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T매체 비지알에 따르면 윈도8 사용자는 윈도9 파일을 다운로드한 후 소프트웨어 업 데이트 기능을 통해 윈도9로 손쉽게 업그레 이드할 수 있다. MS가 윈도7이나 윈도XP 등 윈도8 이전 버전 사용자에게 윈도9를 무료 로 제공할지 확실치 않다. 일부 매체는 MS가 윈도XP 사용자를 최신 OS로 갈아타도록 하기 위해 이들에게 윈도 9를 무료로 제공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윈도9 무료 정책은 30일 열리는 MS 미디어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이날 행사에서 윈도9 프리뷰 버전

을 공개하고 이 제품의 특장점과 가격 정책 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MS는 애플을 견제하기 위해 윈도9를 무 료 공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 난 2013년 10월말부터 OS X과 오피스 프로 그램을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애플은 무료 정책을 통해 MS를 견제하고 사용자를 자 사 단말기 생태계 묶어 놓을 수 있었다. 애 플은 이 정책에 힘입어 2014년 3분기(4~6 월) 맥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고 전분기보다 7% 증가했다. MS도 애플처럼 OS를 무료로 공급해 윈도 사용자 이탈을 막겠다는 것. MS는 이미 윈 도폰을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인도 등 신흥 시장 단말기 제조 업체와 9인치 이하 모바 일 기기 업체에게 윈도폰8.1을 무상 제공하 고 있다. MS는 OS 무료 정책을 모바일(윈도 폰)에서 PC(윈도)로 확대해 MS 생태계를 더 욱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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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일 (목)

주·요·뉴·스

온타케산 이어… 후지산도 화산활동 조짐? 일본 나가노현과 기후현에 접해있는 온타 케산(御嶽山ㆍ3,067m)의 분화 3일째를 맞아 일본 경찰과 자위대의 구조활동이 29일 본 격 시작됐다. 온타케산 화산 폭발은 가을철 등산시즌을 맞아 발생, 더욱 피해가 컸다. 산악 전문가는 “폭발이 발생한 27일 오전 11시52분으로, 주 말 등산객은 낮12시를 전후해 산정상에 도착,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며 “화산 폭발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던 터라 많은 등산객이 아무런 대비조차 못하고 희생 됐다”고 전했다. 이번 분화를 예측하지 못한 데 대한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화산분화 예지연락회는 28일 온타케산 분화는 땅속의 마그마에 의해 가열된 지하수가 수증기로 변한 뒤 지상에 분 출하는 이른바 ‘수증기 폭발’이라고 정리했다. 일본 기상청은 현재도 화산 활동이 지속되고 있고 29일 오전 분연의 높이가 분화구 가장 자리 위 300m로 남동쪽으로 흐르고 있어 향 후 분화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청 은 화산 폭발 경계수준을 5단계중 1단계(평 상)에서 3단계(입산규제)로 상향발표, 분화 경 계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지진 전문가들 은 이번 폭발처럼 소규모 수증기 폭발은 사

전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온타케산은 전국 110개 활화산 가운데 24 시간 체제로 관측하는 47개의 상시 관측 화 산 중 하나로 지정돼있다. 상시 감시 화산에는 후지산, 하쿠산, 사쿠라지마, 아소산 등이 포 함된다. 이번 폭발을 계기로 후지산(3,376m) 폭발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후지산은 일본의 초등학교에서는 휴화산으 로 가르치는 곳도 적지 않다. 하지만 기상청 은 여전히 후지산에서 활발한 화산활동이 있 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지난 2,000년간 후지산이 적어도 43차례 분화했 다는 추정 자료를 내놓은 적도 있다. 단순 계 산을 하면 지금까지 약 50년에 한 차례 간격 으로 분화를 했다는 것인데 최근에는 300년 동안 분화를 하지 않은 상태다. 가장 최근 분 화는 1707년 12월이었다. 그런데 후지산은 최근 도로가 가라앉거나 호수의 물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이변이 발생, 화산폭발의 징조와 연관시키는 보도가 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후지산 폭발시 인 접지역인 시즈오카, 야마나시, 가나가와 등 3 개현에서만 주민 75만여명이 용암과 화산재 피해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후지산 폭발로 분출되는 화산 재가 도쿄, 요 코하마 등 수도 권 대도시를 덮 쳐 1,250만여명 이 기관지 이상 을 호소할 가능 성도 나온다.[한 국일보] 화산 인근에 있던 한 등산객이 당시의 생 생한 광경을 카메라 에 담았다.[팝뉴스]

영국생활

'올드보이' 음악감독 조영욱, 英관객과 만나 ‘접속’ ‘공동경비구역’ ‘올드보이’ 등 한 국 영화에 멋진 선율을 입히며 한국 영화 의 위상을 높인 조영욱 영화음악 감독의 음악작품들이 영국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주영한국문화원이 기획한 ‘한국 영화의 밤 2014:한국영 화를 만드는 사 람들’ 시리즈 프로 그램을 통해서다. 조 감독은 시나 리오 작가 박훈정, 촬영감독 정정훈 에 이어 세 번째 주인공으로 발탁 돼 지난 25일(현 지시간) 런던 오 데온 웨스트 엔트 극장에서 ‘영화와 음 악의 만남’이란 제목으로 공연을 펼쳤다. 조 감독은 이 자리에서 필하모니 오케스 트라와 함께 ‘친절한 금자씨’ ‘박쥐’ ‘범죄와 의 전쟁’ ‘신세계’ 등 자신의 다양한 음악세 계를 보여주는 7개 작품을 선정, 재편곡해 영국 관객에게 처음 선보였다. 조 감독은 이후 관객과의 대화에서 “영화 음악 작업과정은 기술적인 부분에 집착하 지 않고 작품의 인물, 드라마의 감정을 충

실히 이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영국 소아스대학 라디오방송 ‘ 창조적인 사람들과의 대화’ 프로그램 게스트 로 출연, 영화제작에서 영화음악감독의 역할 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이어 영국왕립음악

학교 학생들과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영화 음악 작업의 핵심요소와 성공적인 영화음악 작곡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을 전 해줄 예정이다. 조 감독은 1997년 ‘접속’ 이후 ‘올드보이’ ‘ 해피엔드’ 등 40여편의 다양한 음악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영화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제천국제 음악영화제에서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상했 다.[머니투데이]

"이란 예술·역사문서 BBC가 훔치려했다" 영국 BBC가 이란 정부 소유의 중요한 문 서들을 탈취하려 했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맹비난했다. 국영방송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이란 정 보부가 낸 성명을 인용해 "BBC가 현지 관 계자들을 동원해 이란 정부 기록 보관소에 서 역사ㆍ문화적 문서들을 빼내려 했다"고 보 도했다. 방송은 이어 "이란 정보부 요원들이

경계의 끈을 놓지 않고 감시한 끝에 BBC의 계획을 저지했다"고 전했다. BBC는 이에 대 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BBC는 이란 언어인 페르시아어로 제작된 'BBC 페르시안' 채널을 제작해 이란과 아프 가니스탄에 전파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 란은 반(反)이란 기관이라는 이유로 자국 내 방영을 금지하고 있다.[매일경제]


THE UK LIFE

주·요·뉴·스

1113호

남경필 지사 아들 항소 포기… 집행유예 확정

여·야·유족 세월호법 협상 불발

후임병 폭행과 추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 서 집행유예를 선고받 은 남경필 경기도지사 의 아들이 항소를 포기 해 형이 확정됐다. 지난 29일 군에 따르 면 군 검찰과 남모(23) 병장 측 변호인은 "재판부의 양형 이유를 존 중한다"며 항소를 포기했다. 앞서 제5군단 보통군사법원은 지난 22일 폭 행 및 추행 혐의로 기소된 남 병장에 대해 징 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남 병장은 피해자들의 선임으로 서 업무가 미숙한 후임병을 가르치고 보호해 야 할 의무가 있으나 범행을 수개월간 지속적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 선 원내대표와 세월호 유가족대책위 전명 선 위원장은 지난 29일 첫 ‘3자 회동’을 갖 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 문제를 집중 논의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으로 반복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다만 "동종 전과가 없고 범행을 모두 인정 한 점,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 으로 볼 때 피고인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 검찰은 "남 병장은 약자인 후임병에 대해 수회에 걸쳐 아무런 죄의식 없이 범행을 저지 르고 법정에서도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남 병장은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맡은 일 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후임병 A 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 로 기소됐다. 또,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생활관에서 또 다른 후임병인 B 일병을 뒤에 서 껴안거나 손등으로 바지 지퍼 부위를 치 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적용됐다.[노컷뉴스]

'간첩 증거조작' 국정원 직원, '초안' 제시하며 조작 지시 '국정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 진 김모 국정원 과장(48)이 '조선족 제2협조자' 에게 위조할 문서의 초안까지 제시하며 증거조 작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김우수) 심리로 지난 29일 열린 김 과장과 국정 원 협조자 김모씨(60) 등의 재판에서 허룽시 공 안국 명의의 회신공문 초안을 증거로 제시했다. 김씨의 증언에 따르면 이 초안은 협조를 요 청하며 김 과장이 김씨에게 보낸 것으로, 문 서 아래쪽에 동그라미와 함께 '도장'이라고 적 혀 있는 등 서류 조작을 위한 구체적인 지시 사항이 담겨 있다. 이 서류는 앞서 검찰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유우성씨의 항소심 재판에서 제출했던 허룽시 공안국 명의의 출입 경기록 발급사실 확인서(회신공문)와 형태나 내 용이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김씨의 아내를 통해 이 서류를 확보 했으며, 이 밖에도 김 과장이 김씨에게 작성하

게 한 진술서의 초안도 확보해 증거로 제시했다. 김씨는 "당시 '김 과장이 일이 틀어져 다 죽게 생겼다'고 화를 내며 진술서를 그대로 베껴 쓰 라고 해서 그대로 썼다"고 증언했다. 이날 재판은 지난 공판에 이어 피고인인 김씨 를 다른 피고인들에 대한 증인으로 채택, 증인 신문이 진행됐다. 김씨는 김 과장으로부터 이 날 제시된 서류들을 받게 된 이유나 경위 등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 등 불명확한 대답으로 일관, 재판부의 지적을 받았다. 재판장은 김씨에게 "재판에 도움이 되지 않 는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 사실에 기반해 재판에 도움이 되는 범위 내에 서 명백하게 대답하라"고 주문했다. 김씨는 허룽시 공안국 명의의 출입경기록을 위조, 김 과장에게 건넨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 소됐다. 이 출입경기록은 유씨가 북한과 중국 을 오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판부는 김씨 를 앞서 기소된 김 과장 등과 병합해 심리하고 있다.[머니투데이]

박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여야의 2 차 합의안(8·19 안)을 기본 방향으로 ‘+α’ 를 양보받는 새로운 대안(+α)을 제시한 것 으로 알려졌다. 유족이 추천한 세월호 사 고 진상조사를 위한 특검추천위 명단에서 여당이 2명을 선택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진상조사위에 수사·기소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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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부여해야 한다는 유족측 요구는 사실상 철 회된 것으로 전해졌다. 3시간에 걸친 이날 협 상은 일단 결렬됐지만 박 원내대표의 대안에 대해 이 원내대표와 유족 측이 일제히 함구 해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게 아니냐 는 관측도 나왔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저녁 의원총회를 소집해 3자회 동 결과와 함께 정의화 국 회의장이 예고한 30일 본회 의 참석 여부에 대한 의견 수렴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 지 못했다. 여야는 앞서 이날 오전 사흘 만에 원내대표 회 동을 갖고 세월호법 타결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지만 회담장 밖으로 고성 이 흘러나올 정도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로 국회가 법안을 단 1건도 처리하지 못 한 ‘입법 제로’ 상태가 150일째를 맞은 가운데 새누리당은 야당이 30일 본회의에 불참할 경 우 계류 안건 90건과 국정감사 실시 관련 안 건 등을 단독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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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일 (목)

주·요·뉴·스

세계서 가장 비싼 '황금 람보르기니' 무려 68억 1대 가격이 68억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황금 람보르기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자 동차 전문 매체 카버즈 (CarBuzz)는 최근 프랑스 파리 몽테뉴 거리에 등장한 전체가 황금으로 도금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Lamborghini Aventador)의 모습을 공개했다. 파리 몽테뉴 가에 위치한 최고급 호 텔인 플라자 아테네 펠리스 호텔 앞에 주차된 이 범상치 않은 람보르기니 아 벤타도르는 파리 패션 위크 시즌과 맞물리 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성경에서 악마를 뜻하는 범상치 않은 숫 자인 ‘666’ 번호판의 이 황금 람보르기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왔다는 것만 알려져 있을 뿐 자세한 정보는 알 수 없다. 다만, 주 인이 아랍 대부호일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이탈리아 최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에서 공격적인 외형으로 특화돼 2012년 4000 대 한정 생산으로 출시된 모델로 기계설 계학적으로 가장 완벽한 구조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참고로 이번 황금 도금 아벤 타도르 모델은 1대 가격이 68억원에 달하 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2012년형 람보르 기니 아벤타도르 모델과 2014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로드스터 (ROADSTER) 모델 이 각각 5억~7억 대 가격임을 비교해보면 거의 10배나 차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 시내에서 아랍 대부호들이 끌고 온 호화 스포츠 차량 을 보는 일은 매우 흔하다. 여름 휴가철이 되 면 아랍 대부호들이 화물칸에 자신의 호화 차량을 싣고 런던이나 파리로 건너와 사치 스러운 쇼핑을 즐기는데, 이유는 중동과 유 럽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호화 부자들을 위 한 백화점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다. 해당 시즌만 되면 가뜩이나 넓지 않은 런던과 파리 골목길이 덩치 큰 호화 스포츠카들의 주차장으로 변 해 현지인들을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도로가 좁아지는 문제도 있지만 넘쳐나는 호화 차량으로부터 느껴지 는 위화감도 심각하게 대두 되는데, 이와 관련해 AP통 신은 “이슬람 금식월인 라 마단(6월 29일~7월 28일) 때는 영국 런던의 주요 백 화점, 보석상들이 중동 부 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 다”고 보도한 바 있다.[서 울신문]

영국생활

뉴욕 최고가 1350억 펜트하우스 매물 나온다 미국 뉴욕 최고가 펜트하우스의 역사가 새로 쓰여질 전망이다. 부동산 개발업체 제켄도르프 가 건설 중인 펜트하우스가 1350억원 넘는 가격 에 매물로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제켄도르프는 뉴욕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 60번가와 61번가 사 이에 짓고 있는 건물 ‘520 파크애비뉴’의 펜트하 우스를 내년 1분기 중 1억3000만달러(약 1352억 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부동산 개발업체 앨커미 그룹이 매물로 내 놓은 맨해튼 울워스 빌딩의 펜트하우스(1억1000 만달러)보다도 비싼 것으로, 뉴욕 최고가 펜트하 우스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건물 꼭대기 3층에 들어서게 되는 총 면적 1151 ㎡의 이 펜트하우스는 오는 2017년 완공될 예정 이며, 북쪽으론 센트럴파크를 볼 수 있어 시원한 전망을 자랑한다. 부동산 감정평가사 밀러 사무엘의 조나단 밀러 회장은 3층짜리 이 펜트하우스에 대해 “뉴욕 역 사상 가장 비싼 아파트가 될 것”이라면서 “(팔리 기만 하면) 이 가격대에도 구매자가 있다는 것 을 시장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 외에도 제켄도르프는 이 건물에 들 어서는 복층 아파트 7채를 6700만달러, 단층 아파트들은 1620만달러부터 판매할 계획이 다. 제켄도르프는 이 같은 내용의 판매안을 확정해 지난주 뉴욕주 법무부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헤럴드경제]

[포토] 세계에서 가장 먼저 아이폰6를 손에 넣은 자 '아이폰6'를 구매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온 데 이빗 라히미(David Rahimi)가 호주 시드니의 애플 플래그 십 스토어에서 아이폰6를 구 매한 후 두 팔을 하늘 높이 들며 기뻐하고 있다. 아이폰6의 가장 빠른 1차 출 시국으로 꼽힌 호주 시드니에 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아이폰 6를 구매하기 위해 밤새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의 진풍경이 그려지기도 했다.[서울신문]


THE UK LIFE

한·국·뉴·스

정부 "北, '朴대통령 UN 연설' 비방 강력한 유감" 정부는 북한이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 명을 통해 박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며 맹비 난한 것에 대해 "몰상식한 비방으로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은 우리 국가 원수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인신공 격 및 비방 중상을 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는 또 조평통이 박 대통령의 북한 인 권 및 핵 관련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북한은 왜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북한 인권 문제와 핵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가 돌아봐야 한다"며 "현 시점에서 응당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 회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 해 "내외의 경악과 분노를 자아내는 가소롭기 그지 없는 망발"이라고 맹비난했다. 북한 공식 기구가 박 대통령에 대한 실명 비난을 가한 것은 지난 7월21일 국방위원회 의 정책국 대변인 담화 이후 두달여 만이다. 조평통은 박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의 핵 문 제와 인권 문제에 대해 "공화국에는 인권 문 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박 대통령의 발언이 "극악한 망발질이자 넋두리이며 남 북관계를 파국에로 몰아 넣는 도발행위"라 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번 연설 에서 핵문제를 언급하지 못했다며 박 대통령 이 "뺨 맞을 줄 알면서도 상전에게 잘 보이려 고 나서서 온갖 아양을 떨었다"고 비꼬았다. 박 대통령이 제안한 DMZ 평화공원 조성에 대해 조평통은 "북남 사이의 첨예한 군사정 치적 대결 상태를 해소하지 않고 어떻게 공 원이 가능하겠으며 설사 건설한다 해도 누가 오겠는가"라며 "10·4 선언에서 합의한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하는 문제부터 이

행하라"고 했다. 조평통은 박 대통령의 UN 기조연설에 대해 "흡수통일의 개꿈", "정면대결 선포", "황당무 계한 정신병자의 넋두리" 등으로 인신모독성 비난을 퍼부었다. 조평통은 "박근혜 패당의 대결망동을 절대 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모독하고 민족의 지향과 요구를 거역 할 경우 저주와 규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뉴스1, 세계일보]

1113호

딱 9분 열렸다 끝난 '반짝 국회' 정의화 국회의장이 26일 야당이 불참 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를 개회했으나 법 안 처리를 유예하며 본회의를 30일로 연 기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이 정 의장을 강력 비판하며 국회 의장사퇴 촉구결의안 을 제출키로 하면서 30일까지 야당과 어 떤 협상도 하지 않겠다고 반발해 정국 경 색이 심화하고 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 개회 직후“ 본회의를 며칠만 연기해 달라는 야당 요 청의 진정성을 믿고 의사 일정을 변경해 30일 본회의를 재소집하려고 한다”며 “어 떤 경우에도 30일에는 본회의를 소집해서 모든 안건을 처리할 것”이라며 9분만에 산 회를 선포했다. 하지만 법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새누리당 의원들은 강력하 게 반발했다. 본회의 산회 직후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완구 원내대표는 “(정 의 장은) 오전 전화통화에서도 오늘 91개 법 안을 통과시킨다고 얘기했는데 전혀 예상 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이런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을 물 러나겠다”고 사의를 표시했다. 당 소속 의원들 의 반대로 사퇴는 반려됐지만, 의총장에서는 정 의장을 향한 성토가 이어졌다. 원내부대표단은 의총 후 기자회견을 갖고 국 회의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조만간 국회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같은 당 출신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내는 것은 전례를 찾을 수 없 는 일이다. 반면 정의장에게 본회의 날짜 연 기를 요구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정 의장의 결정을 환영했다. 새누리당이 이날 오전부터 단독 본회의 강 행 움직임을 보이자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며 온종일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새누리당 이 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 대표는 본회의에 앞서 두 차례 회동에서 거침 없는 설전을 벌였다. 오전 10시 50분 박 원내대표가 이 원내대 표의 집무실을 예고 없이 찾아갔으나 여당 의 냉랭한 반응에 회동은 9분 만에 끝났다.[ 한국일보]

대한적십자사 새 총재에 김성주씨… 또다시 '보은인사' 논란 새 대한적십자사(한적) 총재에 기업인으 로는 처음으로 김성주(57) 성주그룹 회장이 선출됐다. 한적은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만 장일치로 김 회장을 임기 3년의 차기 총재 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역대 최 연소이자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여성으로 는 현 유중근 총재에 이어 두 번째로 한적 총재직을 맡는다. 에너지 기업인 대성그룹의 창업주 고(故) 김수근 회장의 막내딸로 태어난 김 회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 영국 런던 정경대 대학원에서 사회학·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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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경제학 등을 공부했으며 미국 애머스 트대에서 명예 인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 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 위원회(ABAC) 위원, 월드비전 이사 등으로 활 동하고 있다. 한적 관계자는 "김 회장은 성폭 력·가정폭력 피해자와 한부모 가족, 북한이탈 여성, 미혼모 등 여성과 아동 복지 증진에 기여 하고 해외구호사업을 통한 세계평화 발전에 노 력해 왔다"고 선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한적 업무와 연관성이 적은 기업인 출신인 김 회장이 한적 총재로 적절한지 자질 논란도 제기된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새

누리당 중앙선 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 장을 맡은 바 있어 '보은 인 사'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최근 지 난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도운 원로 방송인 자니 윤씨가 한국관광공 사 감사에 임명되는 등 보은 인사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신문]


영·국·뉴·스 10 2014년 10월 2일 (목) 진짜 사람 맛? 섬뜩한 '인육 버거' 논란 英항공사 기장, 10대 소년들과 음란행위 적발 영국 항공 기장이 장거리 비행 도중 미 성년 소년들과 음란 한 행위를 해온 사실 이 뒤늦게 알려져 충 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항공 소속 기장인 바 틀 프레어(50)는 수 년 간 비행 차 들른 인도에서 12~14세로 추정 되는 소년들을 자신의 호텔에 불러 성추행 및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소년을 만나기 위해 여러 차례 비행 스케줄을 변경하기도 했으며, 소년과 만날 때 마나 거액의 용돈과 아이폰 등 고가의 선물을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소년 에게 수차례 노골적이고 선정적인 사진을 보

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프레어는 2011년에도 비행 차 들른 태국에 서 불법 아동음란동영상을 다운로드 하고 미 성년자를 성추행 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최근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 및 집에 보관 중 이던 노트북에서 미성년자를 만나기 위한 장 소를 물색한 흔적과 10대 초반의 인도 소년 3 명과 주고받은 선정적인 문자 메시지, 사진, 동 영상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30년 전 그가 20대 무렵부터 남자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저질러 왔다는 주장과 증인을 확보 했다. 피해자 중 한명은 이미 20대가 됐으며 이 번 사건과 관련해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어는 “남자 아이들이 등장하는 음란 동 영상 비디오를 구입한 것은 맞지만 영화를 제 작하고자 하는 순수한 의도였다”며 아동성범 죄와 관련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서울신문]

상점에서 진열대에 몰래 소변본 남성 CC TV에 '찰칵' 영국의 한 상점에서 소변을 본 황당한 남성이 CC(폐쇄회로) TV에 포착됐다. 미러와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 면 이 사건은 지난 8월 영국 남서부 플리머스 지역에 위치한 막스앤스펜서(M&S)에서 벌어진

일이다. 경찰은 최근 이 남성의 범행 모습이 기 록된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수배에 나섰다. 영상은 자주색의 반팔 티셔츠를 입은 건장한 남성이 매장 안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곧이어 이 남성은 일자로 쭉 펼쳐진 스카프 진 열대 앞으로 다가선다. 그리 고는 아무렇지 않게 바지 지 퍼를 내린 후 소변을 본다. 외신들은 해당 남성이 소 변을 본 진열대에는 스카프 류의 상품이 진열되어 있었 으며 해당 상점에 약 280파 운드(약 48만원)의 손해를 입 혔다고 전했다. 또한 이 남성 은 영역 표시만 한 채 아무것 도 구매하지 않고 상점을 나 갔다고 덧붙였다.[서울신문]

실제 사람 고기 맛과 유 사하게 재현 됐다고 알려 진 섬뜩한 ‘ 인육 버거’가 등장해 논란 이 일고 있 다. 인터내셔 널 비즈니스 타임스 영국 판은 영국 요 리사 제임스 톰린슨이 최근 ‘사람 맛’을 재현한 ‘인육 버 거’를 제조, 이를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무료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물론 해당 버거는 실제 사람 살을 재료 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며 송아지, 닭 간· 골수와 돼지고기 등을 혼합해 만든 패티 (patty)로 이뤄졌다. 그렇다면 톰린슨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인육 맛을 어떻게 재 현해낸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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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각종 문헌자료에 남겨진 인육 맛에 대 한 기록을 찾아 최대한 이와 유사한 레시피 를 만들어냈는데, 1920년 뉴욕 타임스 저널 리스트 윌리엄 시브룩이 남긴 “인육은 송아 지 맛과 유사하다”라는 기록과 엽기 살인마 이자 희생자인 네덜란드 여성의 인육을 먹은 것으로 유명한 사가와 잇세이가 재판과정에 서 남긴 “사람 고기는 참치 회 맛과 비슷하다” 는 발언을 참고했다. 사실 톰린슨이 이런 엽기적인 이벤트를 준 비한 까닭은 인기 미국드라마 ‘워킹데드’ 시즌 4에서 큰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다. 주인공 릭 그라임스(앤드류 링컨)가 좀비로 뒤덮인 세상 에서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들이 인육을 통해 연명하는 모습을 보 고 충격을 받는 장면 이 톰린슨에게 영향 을 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이벤트는 미국 폭스채널을 통 해 방영되는 워킹데 드 시즌5의 홍보와도 연관된다.[서울신문]

TV 보면서 카카오톡 하면 머리 나빠진다 TV를 보면서 메신저를 하거나, 음악을 들 으며 문자를 보내는 등 한꺼번에 여러 가 지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이 지능을 떨어뜨 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섹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각기 다른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면 뇌의 주요 부위가 줄어들어 뇌 기 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75명의 실험 참가자에게 TV를 보면서 문자 메시지 보내기, 음악 감상, 이 메일 확인, 전화 걸기 등 다른 전자 기기를 동시에 쓰도록 한 뒤 뇌를 검사했다. 그 결

과 뇌 전방 대상 피질의 크기가 줄어들었 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휴대전 화, 컴퓨터 그리고 다른 미디어 기기를 동 시에 작동하는 것은 뇌의 구조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뇌가 본능적으로 주어진 시간 안에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효율성이 저하되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플로스원'에 게재 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 다.[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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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4년 10월 2일 (목)

스코틀랜드 독립, 노년층이 무산시켰다 스코틀랜드 독립투표가 부결된 것은 변화에 불안을 느끼는 장ㆍ노년층의 독립에 대한 거부 감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추측됐다. 투표는 16세 이상인 전 체 유권자 428만3,392명 가운데 84.6%가 참가해 독립 찬성표가 161만7,989 표(45%), 반대표가 200만 1,926표(55%)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약 38만 표 차이로 반대가 앞섰다. 투표는 일찌감치 세대간 갈등 구도였다. 스 코틀랜드 사회가 변화의 돌파구를 찾기를 원 하는 젊은 층들은 독립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 았던 반면 나이든 사람들은 현상유지를 바라 는 쪽이었다. 이번 투표에는 출구조사가 없었 다. 하지만 투표 당일 영국 보수당 상원의원 마이클 애슈크로프트가 실시한 전화ㆍ인터넷 조사가 이런 갈등 구조를 그대로 보여준다. 애슈크로프트 의원실은 투표 직후 2,047명 을 대상으로 찬반 어느 쪽을 선택했는지 물 었다. 16세 이상 55세 미만 연령에서는 연령 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한결 같이 독립 찬 성이 많았다. 반대로 55세 이상 장ㆍ노년층에 서는 독립 반대가 월등히 우세했다. 연령대의 폭을 보면 독립 찬성 유권자의 규 모가 두 배는 된다. 스코틀랜드 통계청이 집 계한 연령대별 유권자 숫자를 봐도 찬성쪽이 우세한 것으로 나온 연령대의 전체 유권자가 280만명, 반대쪽은 161만명으로 찬성쪽이 1.7 배 이상이다. 그런데도 결과는 반대가 찬성을 10%포인트 앞섰다. 이유는 한 가지다. 노년층에서는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반해 청년과 중년층에서 는 찬반 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년층

의 독립 거부감이 젊은이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 월등히 앞섰던 것이다. 찬성표가 가 장 많이 나온 30세 전후 연령대에서 찬반 차이는 18%포인트였지 만, 가장 반대표가 많이 나온 65세 이상은 차이 가 46%포인트나 됐다. 게다가 30세 전후 유권 자는 약 70만명이었지 만 65세 이상은 94만 명을 넘었다. 이 조사에서 독립에 반대한 사람들은 이 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47%는 독립할 경우 파운드화 사용, 유럽연합 가입, 경제, 일자 리, 물가 등에서 치러야 할 위험이 더 크다 고 불안해했다. 27%는 역사나 문화, 전통 적으로 영국 연방에 애착을 느낀다고 답 했다. 나머지는 독립하지 않더라도 스코 틀랜드 의회에 더 많은 권한이 주어지면 그것이 최선일 것으로 봤다. 독립에 찬성 한 사람의 70%는 스코틀랜드 문제는 스 코틀랜드에서 해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는 독립국가의 미래가 더 밝을 것 같 아서, 나머지는 현 영국 보수당 정권이 싫 어서라고 대답했다. 스코틀랜드 독립 문제는 이번 투표로 다 시 거론되지 않을까. 그럴 것 같지 않다. 이 조사에서는 약 31%가 이번 투표로 5년 정 도 문제가 잠잠할 것이라고 답했다. 24% 는 한 30년 정도, 17%는 10년 남짓이었다. 완전히 해결됐다고 보는 사람은 19%뿐이 다. 노년 유권자 인구는 서서히 줄어들 수 밖에 없다. 10년 뒤 다시 이슈가 돼 투표까 지 간다면 그때는 이번보다 더 결과를 장 담하기 어려울지 모른다.[한국일보]

"여왕, 독립부결 엄청 좋아해" 캐머런의 가벼운 입 “여왕이 전화기를 붙들고 눈물을 흘려가며 정말 좋아했다. 누군가 그렇게 기뻐하는 것 을 처음 봤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8일 실시된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부결로 결 정된 직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의 통화 내 용을 떠벌려 구설에 올랐다. 캐머런 총리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경 제인들과의 회동 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과 걸으면서 잡담을 나눴다. 이들의 사적 인 대화는 현장에 있던 영국 스카이뉴스 방송 취재진의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캐머런 총리는 블룸버그 전 시장에게 “여왕 에게 전화해 ‘당신의 왕국이 손상을 입지 않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더니 여왕이 ‘정말 잘됐다 (Thats right)’라고 말하며 쉴 새 없이 웃음을 터뜨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캐머런 총 리는 또 여론조사는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

를 예상했지만 개표 결과는 독립 반대가 10%포인트가량 앞섰던 데 대해 “여론조 사 업체들을 찾아내서 고소하고 싶다. 투 표를 앞두고 내 속이 얼마나 탔는지 위에 구멍이 날 정도였다”고 농담했다. 그의 이런 ‘잡담’이 공개되자 비난의 목 소리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캐머 런 총리의 발언은 여왕의 정치적 중립성에 큰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총리는 군주와의 대화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영국 왕실과 정 치권 사이의 전통이 깨졌다”고 지적했다. 독립 찬성 진영을 이끌었던 앨릭스 샐먼 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역시 “캐머 런은 4년간 총리 자리에 있었는데도 여왕 에 대해 떠벌리지 않는다는 기본적 예의도 못 배웠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버킹엄궁은 “사적인 대화에 대해서는 견 해를 밝히지 않겠다”고 밝혔다.[동아일보]

스코틀랜드 독립무산에 가슴 쓸어내린 스카치 위스키 307년 만에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꿈꿨 던 스코틀랜드가 스카치 위스키 시장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 이 나와 화제를 끌고 있다. 윈저, 조니워커, 스미노프 등을 생산하는 영국 주류 업체 디아지오(Diage)는 스코틀랜 드 독립 투표 전, "지금과 같이 치열한 주류 시장에서, (독립 후) 새로 책정될 높은 세금 과 깐깐한 규제들이 위스키 생산에 악영향 을 끼칠 수 있다"며 업계에서 새롭게 떠오 르는 미국산 버번 위스키와 아이리시 위스 키의 위협적인 성장 또한 언급했다. 실제로 스코틀랜드의 여러 생산 업체들은

높은 관세 외에도 EU 멤버십 박탈을 크게 우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생산되는 스카치 위스키의 90%는 수출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영국 정부의 큰 도움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스카치 위스키 연합의 임원 데이빗 프로스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 았을 때 영국 정부의 도움 없이는 스코틀랜 드 주류 업체들이 직면할 경제적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시바스 리갈과 글렌리벳 몰트를 생산하는 프랑스 업체 페르노 리카드는 "우리는 앞으 로 위기를 넘긴 영국 위스키 생산에 더 큰 투자를 할 것을 언급했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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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종부세'로 시끌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대표, 노동당 전당대회에서 연설 영국 야당인 노동당이 내년 5월 총선을 앞 두고 부자증세로 의료복지를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고급주택에 높은 재산세율 을 적용하는 '맨션세(mansion tax)'를 도입하 겠다는 것이다.

출처=야후뉴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대표는 23일(현지시간) 맨체스터에서 열린 공식행사에 참석해 영국의 의료복지 제 도인 국가의료 서비스(NHS) 개선을 위해 25 억파운드의 추가 예산을 투입해 2만명의 간 호사와 8,000명의 의사를 추가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재원마련을 위해서는 200만파운드(약 34억원)가 넘는 고가주택에 고율의 재산세를 매겨 연간 12억파운드의 세금을 거둬들이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 밖에 헤지펀드 등의 탈 세를 막아 11억파운드의 세원을 확보하고 부 족분은 담배회사에 추가로 세금을 부과하겠 다고 덧붙였다. 노동당이 부족한 복지재원의 출처로 부동산 을 지목한 것은 부동산 거품 제어와 과세형평

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최근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선거에서 의료복지에 대한 불만이 제기된 것 도 노동당이 복지확대를 위한 증세를 선거전 전면에 내세운 배경으로 분석된다. 런던의 경 우 해외의 큰손들이 고가주택을 사들 이면서 부동산 시장에 거품을 일으키 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부동산컨설팅사인 새빌스에 따르면 지 난해 런던은 주택 가격이 평균 18.4% 나 급등하자 1인당 집세도 연평균 12 만달러까지 치솟으며 홍콩·뉴욕 등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집세가 비싼 지역으로 꼽혔다. 에드 발스 노동당 의 원은 "런던 웨스트민스터에 1억4,000 만달러짜리 펜트하우스를 소유한 억 만장자에게 부과되는 재산세는 고작 주당 26파운드에 불과하다"며 "이는 그 지역 재산세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종합부동산세와 유사한 맨션세 도입을 놓고 영국 내 은퇴자들과 부동산 업계 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현금수입이 없는 은 퇴자들에게 불공평한 세금이라는 것. 릭 리 밍 잭슨스톱앤스래프 부동산중개 업체 회장 은 "평생 근면하게 일해서 모은 돈으로 집 한 채를 마련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맨션세를 도입하면 현금수입이 없는 은퇴자들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된다"고 비판했 다. 특히 런던의 200만파운드 이상 고가주택 의 3분의1이 10년 이상 장기 보유자들의 주 택이어서 투기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나 오고 있다.[서울경제]

영국 미들턴 왕세손빈, 대중적 인기 시 ' 들'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이 영국 여성들의 역할 모델이긴 하지만 정작 미들턴 왕세손빈이 되고 싶다는 여성은 100 명 중 1명에 그치는 등 왕세손빈의 인기가 시 들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위크 유럽판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 에 의뢰해 영국인 2천9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내가 미들턴 왕세손빈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문항에 표시한 여성 응답자 비율 이 1%였다고 보도했다. 하루만이라도 미들턴 왕세손빈의 삶을 경험하고 싶다는 여성 응답 자 비율도 11%에 그쳤다. 여성 응답자 중 32%는 미들턴 왕세손빈이 되고 싶지는 않지만 친구가 되고 싶다고 답했 고 왕세손빈도, 친구도 되고 싶지 않다는 응 답자는 15%였다. 미들턴 왕세손빈은 남성에게도 별로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 중 미들턴 왕세손빈과 결혼하 고 싶다는 비율은 6%에 그쳤으며 데이트해 보고 싶다는 응답자도 역시 6%에 불과했다.

반면 미들턴 왕세손빈의 친구나 남편, 남자 친구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남성 응답자 비 율은 66%에 달했다. 영국 왕족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인물에 대 한 조사에서도 미들턴 왕세손빈은 해리 왕자 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윌리엄 왕세손에 이 어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조지 왕자 출 산 무렵에 진행된 한 조사에서 미들턴 왕세 손빈이 여왕을 제치고 가장 인기있는 왕족으 로 선정된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그러나 응답자 중 65%는 미들턴 왕세손빈 이 어린 소녀들에게 긍정적인 역할 모델이 라고 답했으며 49%는 그가 똑똑하다고 답 하기도 했다. 뉴스위크는 조사 결과에 대해 영국인들 이 왕세손빈을 똑똑하고 강하며 책임감 있 는 인물로 인식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영 국 대중이 더이상 왕족에 대해 감정적인 애 착을 느끼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왕족에게 투사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 다.[연합뉴스]

영국인 57%, 이라크 공습참여 지지 미국 주도의 '이슬람국가'(IS) 공습에서 한발 물 러서 있던 서방국의 공습 동참 움직임이 활기 를 띠는 가운데 영국인 과반이 자국군의 IS 공 습 참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는 IS 공습 참여에 대한 시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자국군의 이라크 공습을 지지해 지난달 조사 때의 37%보다 공습찬성 의견이 20%포인트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공습반대 의견은 같은 기간 36%에서 24%로 12%포인트 감소했다. IS 격퇴를 위해 공습참여 지역을 시리아로 확 대하는 방안에 찬성한 의견도 51%를 차지했으 며 반대 의견은 26%에 머물렀다.

또 이라크 전쟁 이후 여론의 거부감이 컸 던 지상군 파견에 대한 의견도 찬성률이 43% 에 달했다. 영국에서는 이라크 전쟁 사태 재발 우려로 그 동안 미국 주도의 IS 공습에 개입을 꺼리는 여 론이 높았지만, 자국민 참수 이후 강경 대응론 이 힘을 얻는 것으로 분석됐다. IS는 서방국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인 기자 2 명을 참수 살해한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영 국인 인질 데이비드 헤인즈를 참수하는 영상 을 공개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불렀다. IS는 이 영상에서 또 다른 영국인 구호봉사자 앨런 헤 닝을 다음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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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주재원 파견비용' 비싼 도시 1위 런던 영국 런던이 세계에서 가장 체재비가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 도했다. 체재비란 사무실 임대료, 직원 거주비 용 등 회사가 1명의 직원을 해당 도시에 보내 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뜻한다. 부동산업체 세빌스는 임대료 상승과 파운 드화 강세로 인해 런던이 홍콩을 제치고 외국 기업이 주재 직원을 두기에 가장 큰 비용이 드 는 도시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홍콩이 체 재비 1위 자리에서 내려온 것은 5년 만이다. 런던 주재 직원 1명에게 드는 연간 비용은 12만568달러(1억2500만원)로 집계됐다. 호주 시드니(6만3630달러)의 약 2배, 중국 상하이 (4만3171달러)의 3배에 달한다. 2위인 홍콩은 11만5717달러, 3위인 뉴욕은 10만7782달러다. 4위 파리(10만5550달러), 5 위 도쿄(7만6211달러), 6위 싱가포르(7만4890 달러), 7위 모스크바(7만499달러), 8위 시드

니, 9위 두바이(5만2149달러), 10위 상하이가 뒤 를 이었다. 세빌스는 런던의 체재비가 2008년보 다 38.8%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시 런던의 순위 는 5위였다. 2008년과 비교해 런던보다 체재비가 더 많이 증가한 도시는 시드니(57.7%)와 리우데 자네이루(85.6%)다. 반면 당시 1위였던 홍콩의 체재비는 0.4% 줄 었고, 3위였던 도쿄의 체재비도 22.7% 감소했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비싼 도시 순위를 매기는 보고서는 다양하다. 그 중 세빌스가 집계한 보고 서에는 사무실 임대료 등 사업 관련 비용만 포함 하고 식품, 여행 등 다른 비용은 포함하지 않았다.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의 계열사인 EIU가 올 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싱가포르가 도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살기 비싼 도시 1위에 올 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보고서는 140개 도시 를 대상으로 400개 이상의 개별 가격을 비교한 것이다.[ChosunBiz]

카니 "마침내 여건 됐다" 영국 금리 인상 임박 시사 영국 중앙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가 " 마침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 며 영국의 금리인상 시점이 임박했음을 강력 하게 시사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카니 총재가 웨일스에서 열린 금융인 회동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발언 수위 는 카니 총재가 지금까지 금리와 관련해 언 급한 것 가운데 가장 강력한 톤이라고 신문 은 전했다. 그는 금리인상에 대해 "점진적이며 제한적 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인상된 후에도 "이 전보다는 낮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 했다. 앞서 카니 총재는 저성장이 불가피한 ' 뉴 노멀(new normal)' 상황에서는 '중립 금리 (neutral rate·적정 금리 수준)'가 이전과 같

은 4.5∼5%가 아니라 2.5∼3%에 그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카니 총재는 이날 "여러 경제여 건이 이제 정상화됐다고 판단한다"며 그는 다만 "미리 짜인 코스는 없으며 인상 시점은 (앞으로 의) 지표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리인상 시점이 된 근거로 영국이 지난 해 선진7개국(G7)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한데 다 고용이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들었 다. 인플레이션율도 적정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러나 유럽의 경제부진과 과다 한 공공 및 민간 채무부담 때문에 급격한 금리 인상에는 무리가 따를 것이라고 카니 총재는 밝 혔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BOE가 내 년 4∼5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는 11월에 단행될 수 있다 는 얘기도 나온다.[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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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英 부호 리처드 브랜슨, 무제한 휴가 도입 “언제든 원하는 만큼 휴가 가세요.” 영국 부호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 장이 직원들을 위해 파격적인 휴가 정책 을 내놨다. 브랜슨 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 버진그룹 직원들은) 원할 땐 언제든지 휴가 를 가라. 원하는 만큼 쉬어도 좋다. 휴가를 며칠이나 쓰든지 회사는 상관하지 않겠다” 고 말했다고 CNN머니가 전했다. 버진그룹의 새로운 휴가 정책은 우선 미 국 뉴욕과 영국 런던, 스위스 제네바, 호주 시드니의 지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적 용된다. 4개 지사에서 근무하는 160명이 혜택을 먼저 받는다. 새로운 ‘휴가 실험’이 성공적일 경우 버 진그룹의 자회사들도 무제한 휴가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브랜슨 회장은 밝혔다. 우 주항공사 버진 갤럭틱과 저가 항공사 버진 아메리카 등 버진그룹의 자회사에서 일하 는 직원은 약 4만명이다. 브랜슨 회장은 인터뷰에서 온라인 스트 리밍 회사 넷플릭스의 무제한 휴가 정책 에 자극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원을

인간으로 대 하고 어느 정 도의 자율성 을 주면, 직 원들이 이를 악용할 거라 생각하지 않 는다”고 말했 다. 그는 또 “ 미국에서 근로자에게 주어지는 휴가 일수 는 끔찍하다. 휴가가 그렇게 적으면 자녀와 시간을 보낼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CNN머니는 “브랜슨 회장이 밝힌 무제 한 휴가 정책은 직원들 입장에서 좋기만 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휴가 일수 등이 공식적으로 정해지지 않으면 휴가를 평소 보다 적게 가야 한다고 압박을 느끼는 직 원들도 생긴다는 것이다. 과거 브랜슨 회장은 그의 블로그에 “나는 직원들이 하던 일을 모두 마무리하고 그들 이 자리를 비워도 회사 업무나 경력에 해를 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만 휴가를 쓸 것이라 고 생각한다”고 쓰기도 했다.[ChosunBiz]

켈로그, 영국에서 광고 방영금지 처분 받아 영국 광고심의위 원회(Advertising S tandard Authority, ASA)가 켈로그의 '스페셜 K 멀티그레인 포리 지' 광고에 방영금 지 처분을 내렸다. 스페셜K의 텔레 비전 광고내용 중 ANA가 문제 삼은 부분은 멀티그레

인 포리지가 타사 제품보다 지방함량이 30% 낮다고 선전한 부분이다. 펩시콜라로 유명한 스낵·음료 제조업체 펩시코를 포함 총 15개사가 켈로그가 제시 한 수치가 해당제품에 우유를 타지 않은 상 태의 오트밀만 놓고 계산한 것이라며 이 광 고문구에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ASA는 포리지는 원래 우유에 말아먹는 음 식인데 우유를 제외한 오트밀 100g의 지방 함량을 측정해 선전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 렸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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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일 (목)

영·국·뉴·스

묘(猫)하게 닮았네… 명탐정 빼닮은 고양이들

코넌 도일의 ‘셜록 홈즈’, 아가사 크리스티의 ‘에르큘 포와로’와 ‘미스 마플’ 그리고 미드 형 사 '콜롬보'는 사랑받는 명탐정들이다. 모든 상황을 유심히 살피고 매사에 민감하 게 반응하며 조심하고 민첩한 행동방식이 습 관화 된 명탐정들. 이들과 가장 유사한 동물을 꼽자면 아마 고양이가 가장 잘 어울릴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앞서 언급된 명탐정들과 놀랍도록 유사한 고 양이들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첫 번째 사진은 BBC 영국드라마 ‘셜록’ 그리 고 미국 CBS드라마 ‘엘리멘트리’의 주인공으 로 100여년이 넘도록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셜 록 홈즈’다. 사진은 BBC판 ‘셜록’의 주인공인 배우 배네딕트 컴버배치와 한 고양이를 비교 하고 있는데, 검은색 털과 푸른 색 머플러 그리 고 날카롭게 찢어진 눈매는 ‘홈즈가 고양이로 환생한 것이 아닌가?’라는 착각이 들게 한다. 두 번째는 추리 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 티가 창조한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와 그를 빼 닮은 고양이다. ABC 살인사건, 오리엔트 특급 살인 등의 명작 추리소설에서 활약한 벨기에 출신 명탐정 포와로는 끝부분이 살짝 솟은 카 이젤 콧수염이 특징인데 드라마에서 포와로 역할로 맹활약한 영국 배우 데이비드 서쳇과 이 샴 고양이는 콧수염부터 표정까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세 번째는 역시 추리 소설의 여왕 아가 사 크리스티가 창조한 여성 명탐정 ‘미스 마플’과 샴 고양이다. 이 암컷 샴 고양이 는 미스 마플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영국 여배우 줄리아 맥킨지와 놀랍도록 흡사한데 알 듯 모를 듯 묘한 미소를 띤 입가가 특히 닮았다. 마지막은 콜롬보 형사다. 트레이드 마크 인 트렌치코트를 입고 사건을 추적하는 콜롬보 형사는 약간 중앙으로 몰린 것 같 은 눈동자가 특징이다. 특히 이 고양이는 콜롬 보 형사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배우 피터 포 크와 아주 유사한 눈매를 자랑한다.[서울신문]

영국생활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의 '어메이징 스토리' 의학적으로 혈액이 없이 태어난 아기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 워터퍼드 주 트래모어에 사는 4살 소 녀 메이시는 지난 2009년 12월 혈액 없이 태어났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메이시의 모친 엠마 비뉴 (31)는 “딸의 혈관에는 혈 액(blood)이 없고 묽은 혈장 (plasma)만 들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는 메이시가 태 어날 때 몸 속의 혈구를 포함한 혈액이 산 모의 체내로 빠져나가는 태아모체(산모)출 혈이라는 희귀 질환 때문. 당시 메이시의 헤모글로빈 수치는 완전 히 제로(0) 상태로 확인돼 의료진마저 놀 라게 했다.

산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헤모 글로빈이 없는 상태여서 의료진은 긴급 수혈 을 해야만 하는 상황 이었다. 더욱이 붉은 색을 띠는 헤모글로 빈이 없어 의료진은 정맥을 찾을 수 없어 탯줄을 통해서 겨우 첫 번째 수혈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출산 예정일보다 6 주 일찍 태어났던 메 이시는 신생아 중환 자실에서 2주간 총 3회에 걸쳐 혈구를 포함하 는 수혈을 받고 기적처럼 살아남았다. 메이시는 뇌에 장애가 남아있을 수도 있다 는 의료진의 우려에도 건강하게 성장했고 현 재 학교에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모친 강요로 1800명 남성과 성관계한 英여성 사이비종교에 빠진 어머니의 강요로 1800 명이 넘는 남성과 성관계를 해야만 했던 피 해 여성이 회고록을 출판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 국 여성 애나벨 포레스트는 지난 2011년 자 신의 어머니 재클린 말링과 사이비교주 콜 린 배틀리가 체포돼 형이 확정된 뒤 비참했 던 과거를 최근 책을 통해 공개했다. 애나벨은 <더 데빌 온 더 도어스탭>(The Devil on The Doorstep: My Escape from a Satanic Sex Cult)이란 저서를 통해 자신이 11살 때부터 성폭행을 당했고 결국 교주의 아이를 낳은 뒤 겨우 도망쳐 나왔던 이야기 를 밝히고 있다. 애나벨에 따르면 그녀는 7살 무렵 어머니 가 교주와 성관계를 갖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후 11살 무렵, 교주에 의해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 다시 3년 뒤에는 어머니와 함께 사이 비 집단의 성행위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그녀는 사이비교회를 위한 매춘부로 일 하게 됐고 교회당 자금을 모으는 일을 도왔다. 18세가 됐을 무렵 그녀가 접한 남성은 1800명 을 넘어섰다. 교주와 어머니는 그녀에게 다른 사 람과의 성행위에 의해 신(神)에게 다가갈 수 있 다고 믿게 했다. 18살 때 그녀는 교주의 아이를 출산하고 야반도주했다. 포레스트는 "어머니와 교주가 내게 준 것은 상처밖에 없다"면서 "평생 어머니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레스트는 현재 잉글랜드 북부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저서를 출간한 것에 대해 자신의 끔찍했던 유년기가 다른 상처받은 아이들에 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울신문]


영·국·뉴·스

THE UK LIFE

영국男 유두 수술 유행 "베컴처럼 해주세요" 영국에서 남성 유두 수술 이 유행중인 걸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남 성들 사이에서 약 2000파운 드(한화 약 340만원) 가량 비 용이 드는 유두 수술이 유행 이라고 보도했다. 보통 남성들은 급격한 체 중감량으로 유두 주위 피부 가 늘어난 경우, 혹은 여성 형 유방 제거 수술시에 유두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 러나 최근에는 오직 보기좋은 유두를 위해 수 술하기 위한 남성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것, 성형수술 전문가들은 유두 수술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부분 조금 더 작고, 양쪽에 균형이 잡히 고 평평한 유두를 선호한 다고 전했다. 또 유두색이 주위 피부색보다 어두워 야 매력적인 유두라고 평 가된다고 덧붙였다. 영국미용성형학회 연 례 발표에서는 가장 이상 적인 유두를 동그랗고 아 몬드 모양과 유사한 것이 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꼽는 남성 유두는 데이비드 베컴이다. 아몬드 모양과 유두의 색이 이상적이라고.[파이낸셜뉴스]

맨시티 램파드, 경기중 난입한 소년과 '셀카' 화제 한 소년이 난 데없이 경기장 에 침입해 자신 의 우상과 '셀카' 를 찍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24일(현 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 티)와 셰필드 웬 즈데이와의 경 기가 열린 에티 하드 스타디움 에서 황당한 소 동이 벌어졌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소년이 갑자기 경기 장에 난입해 프랭크 램파드(36)에게 달려간 것. 곧 소년은 스마트폰을 꺼내 함께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청했고 놀랍게도 램파드는 당황하지 않고 소년과 사진을 촬영했다.

램파드의 '서비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 다. 소년을 꼭 안아주는 팬 서비스까지 보 이며 소년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곧 소년은 달려온 경찰에게 수갑까지 채워진 채 경기장에서 나왔지만 얼굴의 웃음은 그 칠지 몰랐다. 현지언론은 "경기장에서 있어서는 안될 소 동이 벌어졌지만 소년에게는 평생 잊지 못 할 기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서울신문]

1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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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나이 120살… 세계 최고령 25살 고양이 25년을 살아온 세계 최고령 추정 고양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현재 나이 25살로 살아있는 고양이 중 전 세계 최고령이 유력한 암컷고양이 ‘퍼츠’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 데번주에 살고 있는 고양이 퍼츠가 태어난 날은 1989년 1월로 오 늘까지 25년을 살아왔다. 고양이 나이로 25 년이라는 세월은 사람의 120살과 맞먹는 만 큼, 퍼츠는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목격해왔다. 당장 퍼츠가 태어난 1989년 1월부터 수개 월 후인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철거됐고 이후 영국 총리 5명이 바뀌는 모습을 퍼츠 는 지켜봤다. 퍼츠의 주인이자 현재 정원손질 전문가로 활 동 중인 데이비드 윌리(64)에 따르면, 여전히 이 고양이는 놀라울 정도로 건강히 삶을 유 지하고 있다. 먹고 싶을 때 먹고 햇볕을 쬐며 낮잠을 자고 때때로 정원을 산책하는 퍼츠의 모습은 세월의 흔적을 느끼기 어렵다. 윌리는 “우리 역시 퍼츠가 이토록 오랫동안 건강하게 장수할 줄 몰랐다. 최근 고령에 접어들면서 몇

주안에 세 상을 떠날 줄 알았는 데 여전히 활발 하게 걸어 다니 는 중”이 라며 “아 직 젊고 한 창인 아내 의 고양이 마일리(14살)가 전해주는 에너지가 퍼츠를 건 강하게 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현재 퍼츠는 기네스 공식 기록된 최장수 미 국 고양이 코듀로이보다 6개월 더 생존 중이 다. 하지만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의료기록 등 이 전무하기에 퍼츠의 최장수 기록은 공식적 인 인정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윌리는 “퍼츠가 여전히 건강한 것은 행복한 일이지만 영원히 함께 할 수는 없으며 언젠가 는 우리 곁을 떠날 것이기에 이를 생각하면 슬 퍼진다”고 전했다.[서울신문]

英 국회의원 부인의 '가슴 강조한 셀카' 논란 영국의 한 국회의원 부인이 잇달아 몸매를 과 시하는 셀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여성은 영국 노동당 의원인 사이먼 댄주크 (47)의 아내 카렌(31)으로, 최근 자신의 트위터 에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가슴을 강조한 사진 을 올렸다. 그녀는 "처음으로 수영에 대한 두려 움을 극복했다"는 멘트를 함께 남겼다. 카렌은 지난달에도 짙은 화장을 하고 가슴이 드러난 의상을 입은 셀카 사진을 올려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영국의 한 여성 정치인은 " 트위터에 '가슴골'을 올리는 일을 도무지 멈추 지 못하는 것 같다. 그녀는 정치인들의 격을 낮 추는 사람"이라는 비난을 쏟아냈다.

카렌은 이 여성 정치인과 '트위터 싸움'을 최근까지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현지 언론 에까지 보도되면 서 논란이 거세지 고 있다. 미러, 데일리메 일 등 언론은 카 렌이 자신의 일거 수일투족과 함께 자극적인 셀카 사진을 올리며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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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일 (목)

한·국·뉴·스

27개국 동포,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광고 <뉴욕타임스> 게재 … 미국동포 등 1629명이 6만달러 모금 '대한민국의 진실과 정의는 무너졌는가?'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 을 한 2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박근 혜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이런 질문을 담 은 광고가 실렸다. 광고는 '유가족들이 겪고 있는 비참한 현 실'. '공정성이 무너진 사법부', '깨어진 약속 과 묵살된 국민의 목소리' 등 3개의 제목 아 래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이 막혀 있는 현 실, 국정원의 대선 관여에 대한 사법부의 무 죄판결, 박 대통령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약속한 뒤 이를 묵살한 점을 비판했다. 세 월호 관련 뉴욕타임스 광고는 3번째다. 광 고는 정의와 진실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 구하면서, 아울러 한국의 민주주의 가치를 파괴하 는 행동 중단을 요구했다. 광고는 "세월호 참사 와 국정원 대선 개입 스 캔들로 민감해진 여론을 달래고 지방선거를 위해 박 대통령은 세월 호 참 사를 둘러싼 수많은 문제 들을 철저히 조사할 수 있는 성역없는 특별법 제 정을 국민들에게 약속했 으나, 불과 5개월 뒤 그 태도를 뒤집어 특별법 제 정에 의지가 없음을 밝혔 다"고 비판하면서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진실과 정의를 찾을 특별 법을 제정하고, 한국에서

민주주의 가치들을 파괴하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광고는 재미동포 여성들이 주축이 돼 1629명이 참여한 크라우드 펀딩으로 6만 5820달러를 모아 게재했다. 미국 외에 한국 영국 독일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 27개국 에서 동참했다. 이 광고를 게재한 재미동포 여성들의 모임 인 'NYT 진행팀'은 "유엔 총회에 참석한 박 근혜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이 진실을 바로 보고, 역행하는 한국 민주주의의 현실을 인 지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객관적 사 실만을 기술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차 광고 이후 남은 모금액으 로 광화문 전광판에 유가족을 대변하는 동영상 광고를 게제 하고자 했지만 언론 사들의 게재 거부로 인해 광고가 무산됐 다"며, "언론은 세월 호 관련 풀리지 않은 의혹을 은폐하고 무 능대처로 일관한 정 부 관계자들을 눈감 아줌으로써 본래의 비판 기능을 상실하 고 정권유지와 강화 를 철저히 돕는 데 발벗고 나선 모습 이다”라고 한국 언 론의 행태를 비판했 다.[한겨레]

영국생활

위헌 결정난 '미네르바법' 명예훼손죄로 부활하나 검찰이 인터넷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강 경대응 방침을 밝힌 뒤 SNS 등 사적 영역까 지 감시당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네르바' 사건 이후 위헌 결정으로 사라진 허위사실유포죄를 인터넷 명예훼손죄로 되 살려 정부를 향한 비판을 위축시킨다는 지적 도 나온다. '카톡이 감시당할 수도 있다'는 소 문에 외국에 서버를 둔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옮기는 '사이버 망명'이 유행이다. ◇"카톡 무작정 안 본다" 검찰 해명 = 검 찰은 지난 18일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 대 응방안'이라며 서울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인터넷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허위사 실 유포 사범을 상시 적발하는 방안도 추진 하기로 했다. 이런 방침은 박근혜 대통령이 "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이 도를 넘고 있 다"고 말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더 큰 논란은 '실시간 모니터링' 방침에서 불 거졌다. 시민 대부분은 포털사이트 등 공개된 온라인 공간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등 사적 대 화까지 들여다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꺼림칙함을 참지 못한 시민들은 러시아에 서 제작된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등으로 갈아타고 있다. 텔레그램의 다운로드 횟수가 카카오톡을 앞지르고 제작사가 프로그램 한 글화를 추진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혐의가 없는 개인의 메신저 대화를 수사기관이 실시간 모니터링 차원에서 들여다보는 일은 불가능하다. 최근 스마트폰에 텔레그램을 깐 만화가 김태권(40) 씨는 "실제로 처벌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면서 도 괜히 겁주는 행위 자체가 삼권분립의 의미 를 훼손하는 왕조시대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검찰은 서둘러 해명에 나섰 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5일 "수사대상은 포털사이트 등 공개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허 위사실 유포행위"라며 "메신저와 SNS 등 사 적 공간에서 이뤄진 대화를 검색하거나 수사 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외국선 사라진 명예훼손죄 되레 확

대 적용" = 법조계에서는 인터넷 허위사실 을 적극 찾아내 명예훼손죄로 처벌하겠다는 검찰 방침이 2010년 위헌결정으로 사라진 이 른바 '미네르바법'을 사실상 부활시킨 것으 로 보고 있다. 미네르바법은 '공익을 해칠 목적으로 전기통 신설비를 이용해 공연히 허위의 통신을 하는 행위'를 처벌하도록 한 옛 전기통신법 47조1 항이다. 인터넷 논객 박대성(36)씨는 온라인에 서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하다가 이 조항에 걸 려 기소됐으나 헌법소원을 낸 끝에 위헌 결정 을 받았다. 당시 헌법재판소는 "'공익'의 의미 가 불명확하고 추상적이어서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명확성 원칙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위헌 결정 이후 인터넷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처벌 근거가 모호해졌다. 검찰은 '공익' 을 문제삼는 대신 허위사실에 언급된 당사자 에 대한 명예훼손죄를 적용하는 쪽으로 논 리를 바꿨다. 그러자 정책 비판의 피해자를 누구로 볼 건 지가 관건이 됐다. 정부 또는 국가기관은 형 법상 명예훼손의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게 대법원 판례다. 국가정보원은 2009년 민간사 찰 의혹을 제기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지만 비슷한 취지로 패소했다. 이 때문에 검찰은 기관 구성원 개인을 명예 훼손의 피해자로 놓고 허위사실 유포 사범을 처벌하고 있다. 그러나 명예훼손죄를 폭넓고 적극적으로 적 용해 건전한 비판까지 위축시킨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명예 훼손 형사처벌 제도는 유엔인권위원회가 폐지 를 권고했고 상당수 선진국이 폐지하거나 사 문화한 상태다. 권력이 검찰을 동원해 비판을 입막음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박주민 변호사 는 "사상의 자유시장에 가까운 인터넷 공간에 검찰이 개입하면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 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김부선 아파트 일부 가구 열량계 봉인 훼손 확인 배우 김부선(53·여)씨와 아파트 주민간 의 폭행 시비를 계기로 불거진 '난방비 비 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일부 가구에 서 열량계 봉인이 훼손된 사실을 확인한 것 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김씨가 사는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 536가구 중 2007∼2013년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온 횟수 가 두 차례 이상인 60개 가구를 방문 조사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일 부 가구의 열량계 봉인이 훼손된 흔적을 발 견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것만으로 해당 가 구가 열량계의 배터리를 제거하는 등 수법 으로 열량값을 조작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 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2008 년 열량계가 설치된 뒤 상당 기간이 지나면 서 자연히 훼손되거나 배터리 교체를 위해 훼손된 경우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사를 받은 가구 중 일부는 난방비가 '0' 원으로 나온 이유와 열량계 봉인이 훼손된 이유에 대한 설명을 뒷받침할 자료를 제시하 지 못해 추가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다만 경찰은 해당 아파트 주민들이 조직 적으로 난방비를 조작한 정황은 아직 확인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H아파트의 상황과 비교하기 위해 인근 다른 아파트의 최근 3년간 동절기(11∼2 월) 12개월의 난방비 부과 상황을 확인했는 데, '0'원 난방비가 부과된 비율이 크게 다

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이날 오후 고 (故) 장자연씨 의 전 소속사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와 관련한 재판에 출석하기 앞서 서울 동부지방 법원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김씨 자신도 난방비가 '0'원이 나온 적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작년 12월 계량기가 고장이 나 즉각 달려갔더니 아파트 관리소장이 '20만원 주고 고치지 말고 그냥 쓰라'고 해서 굉장히 달 콤한 유혹에 넘어갔다"면서 "정말 부끄러운 부분이나 죄책감을 못 느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단 한 건 나온 실수이고, 관 리실의 실수"라며 "모 언론매체로부터 해명 을 하지 않으면 여과없이 방송하겠다고 협 박아닌 협박을 받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 라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김씨는 연예인의 정치참여에 대한 찬반논란에 대해 "연예인은 파급력이 있 고 사회의 혜택과 부와 명예를 누리기 때문 에 체면 불구하고 정말 억울한 사람들을 위 해 싸워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연합뉴스]


한·국·뉴·스

THE UK LIFE

[ 텅빈 곳간 새는 보조금 ]

52.5조 보조금, 절반은 구조조정대상 연간 2000개 사업에 예산 50조원이 넘게 투 입되는 국고보조금 사업이 만성적인 비리와 부 패에 관리부실까지 겹쳐지면서 대규모 구조조 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보조금은 그간 '눈먼 돈'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매년 정부 총지율 증가율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 면서 국가재정의 건전성마저 위협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보조사업운영평가단(단장 이 기영 경기대 교수)이 기재부와 국회에 제출 한 '2014년 국고보조사업 운용평가 보고서' 에 따르면 전체 국고보조금 사업(2013개)의 20%인 422개 사업의 운용상태를 평가한 결 과 정상판정을 받은 사업은 247건으로 58.5% 에 불과했다. 나머지 175건(41.5%)은 정상판 정을 받지 못했다. 175건 가운데 109건(전체 의 25.8%)은 보조금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여 야 하는 것으로 판정됐으며, 즉시폐지는 15 건(3.5%)이고 나머지도 감축이나 통폐합 대 상으로 분류됐다. 정상추진 판정비율은 2011년 65.7%에서 2012년 53.9%, 2013년 49.1%로 감소추세인 반면에 감축(6.7%→12.8%→16.5%)과 폐지 (9.8%→8.9%→11.9%) 판정비율은 증가추세 다. 부처별로도 안전행정부, 고용노동부, 복 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 자원부 등 보조금사업이 많은 부처에서 보조

금사업에 대한 대폭적인 정리가 필요한 것으 로 드러났다. 평가단은 지난해 검경합동수사와 정부신 고센터에 신고된 '비리사업'을 별도로 공개했 다. 비리사업 수는 32개로 이들 사업에 보조 금 3조1675억원이 투입됐다. 복지부의 노인 및 장애인 관련 사업이 11개로 가장 많았고 고용부의 취약계층취업지원사업·시간제일자 리지원 등 9개, 농식품부의 농업대화 사업 등 7개 순이었다. 평가단은 32개 사업의 절반은 보조금을 줄이거나 사업방식을 바꿔야 한다 고 지적했다. 국고보조금은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에 지원하는 돈이다. 국고보조금은 2006 년 30조원 규모에서 2010년에 40조원을 넘어 섰고 2014년에는 52조5000억원으로 8년 새 20조원 이상 증가했다. 보조금 관리법은 '기 획재정부 장관 등이 보조사업의 중복·부정 수급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비리사건은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 는 국고보조금에 대한 사기도 빈번하고 부정 과 비리도 농·축·수산, 보건·복지, 고용, 연구 개발, 문화·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 2013개 사업 중 비리가 드러난 사업은 826개에 이르고, 지난해 12월 검경 수사에서 적발된 규모만 1700억원대였다.[아시아경제]

윤일병 사건 목격자 "피고인들 지칠 때까지 때려"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 재판에 이 사건 목격자가 증인으로 나와 가해 병사들의 잔인한 범행을 증언했다. 윤 일병의 아버지는 가해 병사들에게 가장 무거운 처벌을 내려달 라고 재판부에 눈물로 호소했다. 26일 오후 1시 경기도 용인 3군사령부 보통 군사법원에서 열린 윤 일병 사건 6차 공판에 윤 일병이 의무대에서 폭행당하고 숨지는 순 간까지 전 과정을 지켜본 핵심 목격자인 김 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시 일병이던 김 씨는 사건 이후 전역해 민간인 신분으로 법 정에 나왔다. 김씨는 가해 병사들이 얼굴과 가슴, 복부를 하루에도 수차례씩 때리거나 관물대 안 좁은 공간에 들어가게 한 뒤 발로 밟고 며칠씩 잠 을 못 자게 하는 등 윤 일병에게 행한 폭행과 가혹행위를 하나하나 진술했다. 그는 "이 병장은 자신이 때리다가 지치면 다 른 사람에게 때리게 하는 등 결과적으로 모 두 윤 일병을 때리도록 지시했다"며 "다른 가 해 병사들도 '영창 갈 생각하고 때린다'고 말 하며 윤 일병을 괴롭혔다"고 말했다.

윤 일병이 숨진 당일 기상 시간부터 윤 일 병이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하다가 소변을 흘 리며 쓰러진 오후 4시 30분께까지 자신이 목 격한 끔찍한 장면들을 떠올리며 말을 더듬는 등 괴로워하기도 했다. 윤 일병을 엎드리게 한 뒤 복부와 옆구리를 걷어차거나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입에 있던 음식물이 바닥에 튀자 핥아먹게 하고 쓰러진 뒤에도 호흡과 맥박이 정상이라며 다시 폭행 했다는 김씨의 진술이 이어질 때마다 방청석 에서는 탄식이 절로 나왔다. 김씨는 "어떡해요. 이거 살인이에요", "아무 것도 보지 못한 것으로 해요" 등 윤 일병이 의 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가해 병사들에 게서 들은 말까지 상세히 증언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8일 오후 1시에 열린다. 이 병장 등은 지난해 말부터 4개월가량 윤 일병에게 치약을 먹이고 입에 물을 들이붓는 등 가혹행위를 저지르고 마대자루와 주먹 등 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집단폭행해 윤 일병 을 지난 4월 6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연합뉴스]

50代이상 경찰이 35%… 파출소 '고령화' 심각 전국 지구대와 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의 3분의 1가량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고 령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 라 시민을 위한 민생 치안 분야에 보다 왕성하 게 활동할 수 있는 젊은 인 력을 충원해야 한다는 목소 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 남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 은 '지방청별 지구대·파출 소 근무자 연령대 현황' 자 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 전국 지구대와 파출소 근무 자 3만9617명 가운데 50대 이상은 1만3860명으로 전 체의 3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40.4%(1만5998명)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30대는 18.8%(7463명), 20대 5.8%(2296명)로 파악됐다. 대전의 경우 전체 지구대·파출소 근무 경찰 관 868명 중 50대 이상이 414명으로 47.7%를 차지해 50대 이상 비율이 전 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도 8619명의 지구대 파출소 근 무자 중 50대 이상이 3648 명으로 42.3%를 기록, 50대 경찰관 비율이 전국 지방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20대 경찰관이 턱없이 부 족한 지역도 많았다. 전북의 경우 2010명의 지구대·파출 소 근무자 중 20대 경찰관은 단 16명에 그쳐 전체 0.8%에 불과했다. 광주, 충북, 전남, 경북도 20대 경찰관 비율이 1%대에 머물렀다.[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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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2014년 10월 2일 (목)

인도 화성탐사선 제작비, 영화 '그래비티'보다 싸 24일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인도의 망갈 리안은 세계 최초로 첫 도전에서 궤도 안착 에 성공한 탐사선이었다. 그런데 그 보다 더 놀랄만한 일이 있다. 망갈리안 제작에 든 비용이 이틀 전 먼저 화 성 궤도에 진입한 미국 탐사선 메이븐의 10분 의 1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메이븐은 7,000 억원, 망갈리안은 770억원이다. 나렌드라 모 디 인도 총리가 지난 6월 할리우드 SF ‘그래 비티’ 보다 망갈리안이 더 싸다고 한 말이 농 담이 아니었다. ‘그래비티’의 제작비는 1,000 억원 정도 든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어떻게 이렇게 싼 값에 화성탐사에 성공했을까. BBC에 따르면 비결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자국의 기술을 바탕으로 탐사 선 제조에 비싼 수입부품을 쓰지 않았다. 그 보다 중요한 것도 탐사선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인도는 망갈리안의 탑재물을 최소화했다. 몰론 이런저런 복잡한 기능을 해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인도는 여러 화성탐사선 이 공히 주요 목적으로 삼는 화성 대기중 메 탄가스 측정 기술만 탑재했다. 메탄가스의 존 재는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말해준다, 지구 의 대기는 많은 양의 메탄가스로 차있고 그 대 부분은 생물의 소화기관에 있는 세균들이 만 들어 낸 것이다. 과학자들은 화성의 땅속 깊 은 곳에 벌레나 박테리아 같은 생명체가 존 재해 그들이 메탄가스를 생성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망갈리안의 화성 합류는 서양 과학자들에게 도 큰 환영을 받았다. 이들은 기존 궤도를 탐 사 중이던 마스익스프레스와 더불어 망갈리 안, 메이븐의 합류로 세 개 지점의 대기를 동 시에 관찰할 수 있게 된 것을 반기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한국일보]

인도, 명품시장에서 중국 추월하나 중국의 경제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인도가 차세대 명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전문 가들은 인도 명품시장이 세계 최고 명품시장인 중국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유로모니터가 올해 초 발 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인도 의 명품 시장 성장세는 86%로 중국 74%, 말 레이시아 62%, 인도네시아 59%보다 높은 수 준이라고 경제전문매체인 CNBC가 보도했다. 향후 4년 간 성장세 역시 63%로 조사돼 중 국의 59%보다 높았다. 플러 로버츠 유로모니터 명품 담당 대표는 " 인도의 명품 시장이 해마다 2억5500만달러씩 성장해왔고 싱가포르나 호주에 비해 성장세가 높다"고 분석했다. 웰스X와 UBS의 2014 억만장자 조사에 따르

면 인도의 억만장자 수는 세계 6위에 올라 있 다. 중산층과 고액순자산보유자(HNWI)의 증가 는 명품 시장의 수요를 키운다. 그러나 이같은 빠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향 후 10년 간 명품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지는 못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짝이는 왕조: 중국 명품 고객의 통치가 이제 막 시작인 이유'의 저 자 에르완 랑뷔르는 CNBC에 중국 정부의 반 부패 드라이브와 높은 상품가격 때문에 매출 이 잠시 주춤할 수도 있으나 내년 중국의 명품 소비가 전세계 35%를 차지하고 10년 뒤엔 50% 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인도의 고소득층 인구는 중국에 비해 적다 는 평가다. 웰스X 조사에선 중국 HNWI의 연간 지출액은 110만달러인 반면 인도는 65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헤럴드경제]

영국생활

EU 지역 10∼14세 학생 4명 중 1명 독어 학습 유럽 지역 10∼14세 학생 대부분은 학교 에서 영어를 배우고 4명 중 1명 꼴로 독어 를 익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연합(EU)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현 재 EU 28개 회원국 학교들에 다니는 이 연 령대 학생 중 96.7%는 외국어로 영어를 배 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어 학습 비율 은 영어에 이어 불어 34.1%, 독어 22.1%, 스 페인어 12.2% 순이었다. EU 지역에서는 현 재 24개 언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직전 2005년 조사에서도 영어, 불어, 독 어, 스페인어 순위는 같았다. 다만 당시 비 율이 89.9%, 30.1%, 19.1%, 7.4%였던 만큼 그 후 이들 네 개 외국어의 교육이 모두 증가 한 것을 알 수 있다.

2005, 2012년 비교에서 가장 많이 배우는 영어는 대체로 큰 변동이 없었지만 슬로바키 아(65.2% → 91.4%), 체코(71.7% → 95.6%), 불가리아(64.1% → 86.2%) 등 동유럽 국가 들에서 크게 늘었다. 독어는 폴란드(30.5% → 69.2%), 슬로베 니아(27.4% → 41.3%), 슬로바키아(37.3% → 50.2%)에서는 급증했지만 덴마크(90.1% → 73.5%), 스웨덴(26.6% → 19.6%), 노르웨이 (29.9% → 24.1%)에서는 감소했다. 스페인어 학습도 2005년 조사 땐 미미했 지만 2012년 조사 땐 전반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였다. 불어도 46.3%에서 69.9%로 급증한 이탈리아 사례를 빼곤 큰 특징 없 이 대체로 증가했다.[연합뉴스]

"국민이 너무 열심히 저축해서…" 콜롬비아 동전대란 국민이 너무 열심 히 저금을 해 고민 에 빠진 나라가 있다. 국민적 저금 열풍 에 시름(?)하고 있는 국가는 남미의 새로 운 경제강국으로 떠 오르고 있는 콜롬비 아. 1000페소짜리 동 전이 저축 수단으로 인기를 끌면서 콜롬비아 는 깊은 근심에 빠졌다. 동전이 모자라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콜롬비아 전국상인연맹은 최근 성명을 내고 “1000페소짜리 동전이 없어 동전대란이 발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소매업체의 동전 구비를 법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동전이 없으면 물건을 파는 사람이 고스란히 손해를 봐야 한다. 소매업계 는 “금액이 작은 동전으로 거스름돈을 내주 다 보니 동전이 쉽게 떨어진다.”며 중앙은행 에 대책을 호소했다. 상업계뿐 아니라 버스, 택시 등 운수업계도 동전이 없어 불편이 크다며 울상을 짓고 있

다. 하지만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1000페소 짜리 동전의 유통량이 늘어났다.”며 시원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콜롬비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6770 만 개였던 1000페소짜리 동전의 유통량은 올 해 들어 1억8560만 개로 늘어났다. 시중에 풀린 막대한 동전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동전이 모두 저금통에 서 잠자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국민들이 열 심히 저금통을 채우다 보니 1000페소짜리 동 전이 모자라게 됐다는 것이다.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1000페소짜리 동전 은 2012년에 처음 나왔다. 1000페소권 지폐와 함께 사용되다가 중앙은행의 1000페소권 발 권 중단으로 올해부턴 동전만 통용되고 있다. 문제는 여기에서 발단됐다. 지폐를 대신하는 고액(?) 동전이 나오자 수많은 국민이 1000페 소짜리 동전으로 저금통을 채우기 시작했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3교대 24시간 동전을 만 들고 있지만 1000페소짜리 동전의 수요를 대 지 못하고 있다.”며 “제발 저금통에 보관돼 있 는 동전을 사용하라.”고 당부했다.[서울신문]

프랑스, 금연 유도 위해 모든 담배 포장 같게 추진 프랑스 정부가 모든 담배의 포장을 같게 하 고 공공장소에서 전자담배 이용을 제한하는 금연 정책을 발표했다. 마리솔 투렌 프랑스 사회복지부 장관은 "젊 은이들에게 흡연이 덜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모든 담뱃갑의 크기와 모양, 색깔, 활자를 같 게 하겠다"고 밝혔다고 현지 경제지 레제코 가 보도했다. 투렌 장관은 "매일 1천300만 명의 프랑스 성 인이 담배를 피우며 특히 청년 흡연자가 늘고 있다"면서 "매년 프랑스에서 7만3천명이 담 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흡연 규제 강화 배경을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은 현재 담뱃갑의 65% 이상을 경고 이미지 등으로 채우도록 하고 있으나 프 랑스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호주 사례를

따라 담뱃갑 포장을 동일하게 하려는 것이다. 호주는 세계 최초로 모든 담배의 포장을 같 게 하는 담뱃갑 규제를 도입한 데 이어 담뱃 값도 인상한 덕분에 작년 담배 판매량이 전 년보다 3.4% 줄었다. 투렌 장관은 또 최근 인기를 끄는 전자 담배 를 공공장소에서 이 용하지 못하도록 하 겠다고 밝혔다. 전자 담배 광고 규 제도 강화해 나가 2016년 5월부터는 전자 담배 판매처 등을 제외하고는 광 고를 완전히 금지할 계획이다.[연합뉴스]

폴란드 동물원, '섹스 스캔들' 당나귀 커플 다시 합방시켜 폴란드의 한 동물원에서 시도 때도 없이 짝 짓기를 하는 바람에 강제 별거 상태에 들어갔 던 암수 당나귀 커플이 결국 다시 합쳐졌다. 나폴레옹과 안토시아라는 이름의 이 당나귀 커플은 10년 동안 같이 지냈다. 동물원에 구경 온 아이들이 이들의 짝짓기 장면을 무방비로 목격해야만 했다고 어머니들이 불평을 늘어놓 기 시작했다. 동물원이 소재한 포즈난 시 담당 관리는 상 당히 보수적인 인사로 어머니들의 원성이 합당

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동물원 소장에게 당나 귀들을 각각 다른 우리로 떼어 놓을 것을 권유 했고 소장도 이에 응했다. 그러자 7000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당나귀들 을 다시 합방시켜야 한다는 청원서에 서명했다. 포즈난 동물원은 잘못을 시인하고 당나귀들 이 이미 한 우리에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동물이라도 그들의 본성에 따 른 행태를 문제삼아 불편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뉴시스]


국·제·뉴·스

THE UK LIFE

에볼라 감염자 6000명 돌파… 사망자 3000명 서아프리카 3국(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 아)을 강타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 자가 3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사망자 증가율이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사흘간 전국 폐쇄에 나섰던 시에라 리온 정부는 120만명의 주민을 격리조치하 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현지시각) 에 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가 2917 명으로, 감염자는 총 6263명으로 집계됐다 고 발표했다. 이달 중순 사망자가 2400명을 넘어선 이후, 불과 열흘 새 사망자가 500명 넘게 늘어난 것 이다. 이중 의료 종사자의 감염자 수는 373명, 사망자는 208명이었다. 국가별로는 라이베리아의 사망자와 감염자 가 각각 1677명, 3280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

니의 사망자와 감염자는 각각 635명, 1022명 이었다. 시에라리온의 사망자는 597명, 감염 자는 1940명으로 집계됐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국제사회의 이슈로 부각 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사태의 실마리는 보 이지 않고 있다. 이날 라이베리아 정부는 시에라리온 정부 는 남부 모얌바 지역과, 북부 포트 로코, 봄발 리 지역 주민 120만명을 즉각 격리시킬 것이 라고 발표했다. 동부 케네마와 카일라훈 지역 에 이어 주민 봉쇄에 나서면서 인구 3분의 1 이 격리 조치 상태에 놓이게 됐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자가 내년 초까지 최대 14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며, 대규모 행동이 바로 시작 돼야 에볼라 확산의 흐름을 되돌리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ChosunBiz]

에볼라로 졸지에 엄마잃고 고아된 아프리카 어린이들 최근 해외언론에 에볼라로 엄마를 잃고 졸지 에 고아가 된 라이베리아 지역 어린이들의 사 연이 소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언론에 따 르면 고아가 된 라이베이라 어린이들의 숫자는 대략 300명. 이들 어린이들은 모두 공통된 경 험을 겪었다. 에볼라로 사망한 엄마의 시신이 천에 싸여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사라지는 장

면을 멀찌감치 떨어져 지켜본 것. 라이베이라 시민단체 코알라 오마로는 "아이 들 모두 엄마를 잃은 큰 고통을 겪었지만 더 큰 문제는 아무도 아이들을 돌보려 하지 않는 다는 것"이라면서 "에볼라에 감염될까 두려워 친척조차 아이들을 입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에볼라로 인해 외부와 차단된 공간 안 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일 하며 먹고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에서 유독 편모 슬 하의 아이들이 많은 이유는 오랜 내전으로 많은 아빠들 이 전장에서 사망했기 때문 이다. 내전으로 아빠를 잃고 전염병으로 엄마마저 잃은 큰 고통을 어린이들이 겪은 것이다.[서울신문]

스노든·英가디언 편집장 '대안 노벨상' 명예상 수상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바른 생활상' 명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AP통신 이 보도했다. 바른생활상은 독일계 스웨덴 자선사업가가 1980년 만든 상으로, 권위주의적인 노벨상에 대 항한다는 의미에서 '대안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바른생활재단은 "스노든이 기본적인 민주 절차 와 헌법상 권리를 침해한 전례 없는 규모의 국 가 감시 실태를 폭로하는 용기와 능력을 보여 줬다"고 이유를 밝혔다.

스노든의 폭로를 보 도한 영국 일간 가디 언의 앨런 러스브리저 편집장도 공동수상자 로 선정됐다. 바른생활상은 매년 스웨덴 외교부 기자회 견장에서 발표됐지만 올해는 외교부가 허가 하지 않았다. 미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서울신문]

교황의 결단… '아동 성추행' 첫 공개 처벌 프란치스코 교황이 또 변화를 불러왔다. 이번엔 아동 성추행 고위 사제에 대한 형사 처벌 철퇴다. 바티칸 당국은 요제프 베소워 프스키(66) 전 대주교를 아동 성추행 혐의 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2008~2013년 도미 니카공화국 주재 교황청 대사로 재직하던 중 길거리에서 만난 어린이들에게 돈을 주 고 성적 행위를 시켰다는 혐의다. <뉴욕 타임스>는 "바티칸 역사에서 아동 성추행에 대한 형사재판을 여는 것은 처음" 이라며 "오랫동안 쉬쉬하던 어두운 스캔들 을 바로 잡으려는 교황의 노력에서 나온 변

화다"라고 평가했다. 바티칸은 아일랜드와 미국, 오스트레일리 아 등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제 들의 아동 성추행이 드러나면서 큰 비판을 받아왔다. 일부 사제가 용서를 빌고, 지역 교구 차원에서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하기 도 했다. 하지만 아동 성추행을 이유로 고위 급 성직자를 체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동 성범죄에 대해 단호하다. 지난 5월 성범죄를 '사탄의 미사' 라고 표현하면서 아동 성범죄에 관련된 주 교에게는 특혜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에는 교회법을 수정해 성폭력과 아 동 성매매, 아동 포르노에 대해서는 최고 12 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바티칸은 매년 성직자들의 성적 비행을 주장하는 신 고가 600건 가량 접수되고 있으며 상당수 는 1960~1980년대에 저질러진 것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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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현금 넘쳐나는 'IS주식회사' … 영업비결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곳간은 현금으로 넘쳐나고 있다. ‘IS 주식회사’는 핵심사업인 시리아와 이라크 에서 장악한 유전 10곳에서 벌어들인 ‘오일머 니’와 인질 비즈니스 영업 및 도난과 강탈, 외 부 지원금 부수사업으로 성업중이다. IS는 이 를 통해 매일 100만~500만달러(약10억4000 만원~53억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생산한 석유 는 어떤 방식으로 팔리는 것일까. 영국 일간 파이내셜타임스(FT)는 “IS가 1990년대 이라 크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뿌리깊게 자리잡 은 석유 밀수 네트워크를 통해 배를 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석유 밀거래 네트워크 실체는? = IS가 하루 생산하는 석유량은 시리아와 이라크에 서 각각 5만배럴, 3만배럴로 추산됐다. 이를 통해 벌어들이는 하루 수입은 시리아 200만 달러, 이라크 120만달러에 달한다. IS가 석유를 파는 방법은 수십년 전 확립된 밀수 네트워크를 통해서다. FT는 “IS가 후세 인 정권 시절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석유 밀수망을 이용한다” 며 “1990년대 유엔의 에너지 제재 이후, 밀거 래업자들의 확고한 네트워크와 불법 정유시 설이 번성했다”고 전했다. 이들 무역 네트워크는 이라크 북부, 시리아 동북부, 터키 남부, 이란 일부까지 아우른다. IS가 팔아넘기는 석유는 바위산과 사막, 심지 어 터키와 이란, 요르단으로 적법한 절차를 밟아 흘러들어가기도 한다. 런던 싱크탱크 차담 하우스의 바레리 마르 셀 분석가는 “터키, 이란, 시리아, 이라크 밀수 네트워크는 수십년간의 수출금지로 성장했다” 며 “이라크와 현재 시리아발 암시장은 엄청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유 정제는 어디서? = 암시장 석유는 이 라크 쿠르드지역 정유시설에서 정제된다. 역설 적이게도 IS와 적대관계에 있는 쿠르드가 IS 의 금고를 불리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의미다. 수라이마니야 어메리칸 대학의 에너지 전문 가 비랄 와합은 “IS가 중개업자를 통해 원유 를 쿠르드 지역내 가동이 중단된 정유시설에 팔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쿠르드 자치정 부 입장에서도 휘발유 가격을 견인해야 하기 때문에 현지 정제시설을 폐쇄시키길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분명 불법 이고 나쁜 것이지만 침체된 경제 톱니바퀴에

윤활유가 되는 것”라고 덧붙였다. 암시장을 단속ㆍ근절할 경찰력도 부족하다. 이라크 쿠르드족 관료는 “IS와 공유하고 있 는 국경이 1000km나 되지만, 이라크 중앙정 부는 이 지역에 대한 예산을 축소하고 있다” 며 “이것은 이라크 정치세력이 IS에 혜택을 주는 또 다른 예”라고 지적했다. ▶국경 검문소, IS경제에 기생 = 국경 수 비대에 만연한 부정부패도 문제다. 이라크, 이 란, 시리아, 터키의 국경 수비대가 수송을 허 가시켜주면서 금품을 받고 있다는 것은 공공 연한 사실이다. 마르셀은 “이것은 마치 고위층에 돈을 주고 눈감게 하는 마약 카르텔이나 범죄조직과 같 다”고 비유했다. 이라크의 세계 부정부패 지 수는 177개국 중 171위다. 한편 터키에서는 최근 석유 밀수 적발 사례 가 급증했다. 2011년 연간 3만5260t이었던 것 이 올 상반기에만 5만t을 넘어섰다. 대부분 거래업자들은 이라크인들이다. 시리 아 사회운동가 오만 알 술탄은 “이라크 무역업 자들이 원유를 사서 이라크로 가져간다”며 “ 저렴한 시리아 원유로 이라크 발전기와 공장 을 가동시킨다”고 설명했다. ▶IS주식회사 분쇄 어떻게? =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IS가 석유를 팔아서 끔찍한 전술 의 돈을 대고 있다”며 “이밖에도 인질, 절도, 강 탈, 외부 원조로도 자금을 조달한다”고 말했다. IS 분쇄를 위해 IS가 장악하고 있는 유전 을 공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어디서도 반 대의견을 듣지 못했다”고 우회적으로 가능성 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라크 수니파 반군 권위자 히삼 하 세미는 “석유 밀수를 끊는다고 해서 IS 재정에 단기적으로 타격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IS는 이미 엄청난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서 향후 2 년은 너끈히 버틸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IS의 광폭행보와 무타협 노선이 ‘재정제국’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 다. IS가 정식 ‘국가’를 표방하는 만큼 전반의 과정을 장악하려고 하고 중개업자를 배제하려 고 하는 시도가 자충수를 둘 수 있다는 것이다. 마르셀은 “IS는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석유 생산품의 최종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려 한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IS는 영토 전역에 퍼져 있는 수많을 중개업자 일당을 잡는 것 보다 더 쉽게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독일 법원 "기독교 운영 직장서 '히잡 불허' 정당" 기독교 관련 기관에서 일하는 노동자에 게 히잡 착용을 금지한 사용자 측의 행위 는 정당하다는 독일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독일 연방 노동법원은 기독교 쪽 운영 기 관들은 고용 인력들이 직장에서 히잡을 착 용하지 못하게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다 고 판결했다. 법원은 "히잡 착용은 이슬람교도라고 자신 을 알리는 것"이라며 "기독교도가 아닌 노동 인력들에 종교적으로 중립적인 행위를 하도 록 요구할 수 있다"고 판단 근거를 밝혔다. 법원은 "사용자 측에서 그렇게 판단할 수 있는 권한은 개인이 가진 종교적 자유권에 앞선다"고 덧붙였다. 이 소송은 보쿰시 루터교 병원을 상대로 이곳에서 근무했던 30대 여성 간호사가 냈 다. 그녀는 히잡을 착용하지 않고 일해오다가 2010년 출산 휴가와 병가로 수개월 휴직하고 서 직장에 돌아온 때부터 병원 측의 반대에 도 히잡 착용을 고집하던 중 직장을 잃었다. 현재 독일의 공공기관에서 히잡 착용 허

용여부는 통일되어 있지 않다. 2003년 연방 헌법재판소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었는 데, 당시 헌법재판소는 신앙문제에 관하여 국가가 중립성을 고수하도록 학교에서 교사 들의 히잡착용 여부를 각 연방주에 일임하 였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연방노동재판소는 연방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미지근하다고 판 단하고 이슬람 아이들에게 터키어를 가르치 는 교사일지라도 학교에서 히잡착용을 금하 라고 권고했었다. 한편 유럽 인권재판소는 여러 차례에 걸 쳐 히잡착용이 정당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2002년 연방노동재판소 역시 일반 백화점 등 순수 민간 고용주가 운영하는 곳에서 이 슬람 여인들은 히잡을 착용해도 된다는 판 결을 내린 바 있다. 현재 노르트라인-베스 트팔렌주에 거주하고 있는 한 교사와 사회 복지사가 공공직에서의 히잡착용 금지에 대해 연방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해 올 말쯤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연합 뉴스, 서울신문]

영국생활

美 공습에 IS 시설 초토화… '자금줄' 석유 겨냥 미국이 3차례에 걸친 시리아 내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공습 결과를 발표했다. 3 차 공습에서는 정유시설 12곳 등에 대한 폭격도 이어졌다.

미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정유시설 등 에 대한 폭격 이전과 이후를 비교한 사진 들을 공개하며 성과를 보여줬다. 국방부는 이날 사진을 공개하는 자리에 서 “소규모 정유시설에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사진 속 그비베 모듈식 석유 정제소 는 공습 전 듬성듬성 건물들이 보였으나 모 두 파괴돼 검은 흔적만 남아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무장세력을 섬멸 하는 것”이 이번 작전 이 요구한 목적이 아니 었으며 암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IS의 시설을 파괴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IS가 점령한 석유정제 소는 오마르 시설을 포 함해 6~10개 정도가 시리아에 있고 아질과 함린 등 4곳이 이라크 에 있다. 미국과 아랍 동맹국이 26일 4차 공습을 단 행했다. 이날 공습은 동부 유전지역인 데이르 에조르 주에 집중돼 전날 3차 공습에 이어 IS 의 자금줄인 석유시설이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았다.[헤럴드경제]

[포토] 매일 매일 4달러나 들어요 구급차 운전자인 알 라씨가 시리아 알레포 마사켄하나노에서 유 기된 고양이들에게 먹 이를 주고 있다. 알라씨는 두달 동안 매일 4달러 어치 고양 이 먹이를 구입해 시 리아 정부군의 공습때 문에 유기된 150여 마 리의 고양이에게 먹이 를 주고 있다고 말했 다.[로이터]


국·제·뉴·스

THE UK LIFE

IS-알누스라-호라산 뭐가 다른가 CNN "알카에다에 이어 새로운 테러 세대 등장" 최근 전격적으로 시작된 미국의 시리아 공 습은 'IS'(이슬람국가), 알누스라전선, 호라산 그룹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얼마 전만 해도 테러하 면 떠올리던 것이 (오사마 빈라덴이 주도한) 알카에다였는데 이번 시리아 공습 확대는 어 느새 테러리스트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졌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CNN은 이들 세 무장 단체가 이데올로기는 비슷하나 지향하는 목 표는 서로 다르다고 전했다. ◇ IS = 이름의 뜻은 '이라크와 시리아 내 이슬람 국가'로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 가'(ISIL)로도 불린다. 레반트는 시리아를 중 심으로 요르단과 레바논 일부를 아우르는 지명이다. 시리아와 이라크 일부 지역을 장악한 이들

은 이 지역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전세계 15 억 무슬림을 아우르는 근본주의 이슬람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다. 지도자는 알카에다 이라크 지부 조직원 출 신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39)로, 한때 소 요 혐의로 미군에 체포돼 이라크 남부에 4년 간 수감됐다가 풀려난 인물이다. 역설적으로 이 수형 기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데올 로기를 가다듬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미국의 공습 타깃이 된 이유는 공공 연하게 미국과 서방에 대한 공격 의도를 표방 해 왔기 때문이다. ◇ 알누스라전선 = '승리의 전선'이라는 의 미로, 3년째 진행 중인 시리아 내전에서 바 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항한 반군의 일부 로 출범했다. 전투 경험이 있는 외국인 전 사를 이라크 등 지에서 끌어들 여 반군 가운데 두각을 나타냈 다. 다른 대다 수 시리아 반군 이 정치 변화를 꾀하는 데 비해 이데올로기 이 유로 싸운다. IS 처럼 이슬람 신 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나 그 범위는 주로 시 리아에 국한된 다. 아사드 정권 에 맞선 강력한 군사적 대항마

1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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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커피 가장 많이 마시는 직업 톱 10은? 커피는 적당히 마시면 졸음을 쫓고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 정설로 알려진 가운데 그 양에 대해서 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 그런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는 하루에 커피 를 가장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직업이 무엇인 지 상위 10가지가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커피를 마 시는 직종은 기자 즉 언론인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영국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업 체인 프레샛(pressat)이 조사전문기관에 의 뢰해 1만 명의 전문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그 다음으로는 경찰관과 교사가 2, 3위를 차지했으며 배관공과 상인은 공동 4위를, 간 호사와 같은 의료 관계자는 5위에 올랐다. 이어 회사 임원, 전화 영업사원, IT 기술지 원 직원, 판매점 직원, 운전기사가 6위부터 10위까지에 해당했다.

로 여겨졌으나 급진성 때문에 온건 성향 반 군들이 서방의 무기 지원을 받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됐다. 알누스라는 지난 23일 미군의 공습에서 지 도자 아부 유세프 알투르키가 사망했다면 서 사진을 공개했으나 아직 진위가 확인되 지는 않았다. ◇ 호라산 그룹 =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 화재단은 "호라산이라는 이름은 고대 이슬람 역사 용어로 무슬림 세계 극동지역에서 비롯 됐다"면서 "오늘날에도 알카에다가 아프가니 스탄-파키스탄-이란 지역을 일컬을 때 사용하 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시리아로 옮겨가 구축한 일종의 프랜차이즈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을 "노련한 알카에 다 대원들"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다양한 직업에서 커피를 마셔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듯하다"고 프레셋이 논평하는 대로 조사 대상자의 85%가 하루 평균 3잔 의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 안에 오른 직업에서는 매일 4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이는 이들 직업이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 프레샛은 설명했다. 응답자의 70%는 "커피를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것에 따라 결과물의 질이 달라진다"고 느끼고 있으며, 커피를 마시는 이유가 "맛" 이나 "향기"보다 "카페인 섭취" 때문이라는 사람도 70% 이상이었다. 커피의 적당량은 개인 차에 따라 다르지 만 하루 3잔을 초과하지 말라고 많은 전문 가는 조언하고 있다. 지나친 커피는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 질 환, 뇌졸중을 초래할 위험이 있으니 위와 같 은 직업에 속하는 이들일수록 주의할 필요 가 있을 것이다.[서울신문]

호라산의 존재가 공개석상에서 거론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 장은 지난주 이 단체가 테러를 서방에 수출 할 목적으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라산의 목표는 미국과 유럽을 공격할 새 방도를 찾는 것으로 글로벌 지하드(이슬람 성 전)에서 IS와 선명성을 다투는 알카에다로서 는 안성맞춤의 분파라 할 수 있다. 우두머리 는 33세의 쿠웨이트계 무흐신 알파들리로, 그는 지난해 4월 시리아에 도착해 알누스라 전선에 동참했다가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번에 명목상으로는 IS의 시리아 근 거지를 공습하면서 '기습 공격'을 호라산에 가 해 미 본토와 서방를 겨냥한 테러 기도를 막판 에 분쇄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2 2014년 10월 2일 (목)

지·구·촌·화·제

뭐든 적당히… 23세 中청년, 자위 중에 사망 일주일에 4번씩 정자은행을 방문해 자위행 위를 하던 23세 청년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 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유족들이 보상금 문제를 제기하면서 세상에 공개된 것.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강 정(Zheng Gang, 당시 23세)이란 이름의 대학 인턴 의사는 지난 2011년 1월 중국 우한대학 구내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제공하기 위해 자 위행위 도중 사망했다. 당시 그는 사생활을 보호하는 개인실에서 성 인잡지를 보며 자위를 하다가 갑작스러운 심 장마비로 쓰러졌다. 2시간이 지나도록 그가 나 오지 않자 한 직원이 걱정 끝에 개인실로 들어 갔고 의식 없이 쓰러진 그를 발견했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끝내 그는 사망하고 말았다. 그는 일주일에 4번 정도 정자은행을 방문해 정자를 제공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의 유족은 정자은행을 상대로 재판을 제기했는 데 손해배상금액으로 100만 파운드(약 17억원)을 요구했으나 1심에서는 2 만 7000파운드(약 4590만원)만 인정됐다. 2심 에서 법원은 “강씨가 정자를 제공한 것은 자 신의 의사이며 그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성인이었다”며 피고 측에 장례비용을 포함한 보상금으로 2000파운드(약 340만원)만 지급 하라고 판결했다. 그는 주위에 정자은행에 정자 제공을 권장 하고 있었다고 한다.[서울신문]

영국생활

대학 男강사, 여 샤워실 훔쳐보다 걸려 구타, 중상 중국의 한 대학교 강사가 여학생들이 샤 워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하다 들켜 몰매를 맞은 뒤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스콰이바오(都市快報)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 르면 지난 22일 저녁 산시 성의 한 대학교에서 근무하 는 자오(赵, 34)씨는 학교 내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는 여 학생들의 모습을 몰래 촬영 하다 발각됐다. 자오씨는 곧장 현장에서 나와 오토바이를 타고 도 망치다 넘어졌고, 이내 뒤를 쫓아온 여대생들에게 심한

발길질 및 구타를 당했다. 그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고 22일 오전, 입 원한 병원 측으로부터 생명이 위독하다는 진 단을 받았다. 당시 몰래카메라 피해를 입은 여대생들은 9월 초 입 학한 1학년 신입생들로, 예 상치 못한 일을 당한 뒤 흥 분한 마음에 자오씨를 마구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실에는 자오씨의 가족이 지키고 있지만, 이 미 의식이 없고 생명이 위독 한 상황이라 불안감을 감추 지 못하고 있다.[서울신문]

오염 생선초밥 먹은 中남성, 온 몸이 기생충으로… 평소 회를 즐기던 한 중국남성이 오염된 생선 초밥을 먹은 후 온 몸이 기생충에 감염된 충격 적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오퍼징뷰즈(opposingviews. com)는 촌충(tapeworm)에 온몸이 감염된 한 중 국남성의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남부 광동성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 진 이 남성은 최근 부쩍 복부통증과 피부 가 려움증이 심해져 광저우 제8인민병원을 찾았 다. 이후 원인분석을 위해 촬영된 해당 남성의 엑스레이 사진을 본 의료진은 공포에 가까운

기분을 느꼈다. 해당 남성의 온 몸 구석구석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촌충들이 기생하고 있 었기 때문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남성은 평소 생선회·초 밥 등을 무척 즐겨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 료진은 이 남성이 오염된 생선이 사용된 초밥 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섭취 하면서 이와 같은 대량 기생충 감염에 시달리 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촌충 또는 열두조충(Diphyllobothrium)은 사람 신체에 침입해 장내 기생하는 벌레로 복통과 구토를 유발한다. 익히지 않은 날생선, 쇠고기, 돼지고기를 섭취하다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송어, 연어, 대구 등을 날로 먹다 내부에 들어있던 유충이 침투하는 사례가 많다. 보통 이런 경우는 위생적으로 취약한 가난한 지역에서 발생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일부 선진국에서도 상당히 빈번하게 관측되는데 일본 생선초밥이 대중화 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국제 의학 학술지 '캐나다 가정의 저 널(Journal Canadian Family Physician)'에도 이 를 지적하는 연구결과가 실린 바 있다.[서울신문]

6시면 사라지는 사무실… '부러움'과 '인기' 한몸 오후 6시가 되면 사무실, 정 확히 말하면 업무용 컴퓨터 등 이 놓인 책상이 사라진다. 야근 이 불가능한 사무실인 셈이다. '6시면 사라지는 사무실'이 인기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실제 로 존재하는 디자인 회사의 사 무실이다. 이 회사의 책상에는 강철 케이 블이 연결되어 있다. 6시에 케이 블이 움직이고 책상은 천정 쪽 으로 상승한다. 책상이 사라진 공간에서 직원 들은 업무를 놓고 논다. 파티, 댄 스, 운동 등을 하라는 것이 회 사 측의 의도였다. "야근을 하지 않아야 업무의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 관계자의 주장이다.[팝뉴스]


지·구·촌·화·제

THE UK LIFE

바나나 들고 '강도짓'… 황당 용의자 공개 수배 미국 필라델피아 경찰이 황당한 강도사건의 공개수사에 나섰다. 사건은 최근 필라델피아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내외부에 설치된 CCTV 녹화기록 을 보면 용의자는 자전거를 타고 등장한다.

자전거를 세워놓고 편의점에 들어선 강도는 물건을 살 것처럼 지폐를 꺼내들고 순서를 기 다린다. 그러다가 계산대 옆에 있는 바나나를 하나 슬쩍 집어든다. 바나나를 주머니에 쿡 찔러 넣고 순서를 기 다리던 남자는 차례가 되자 강 도로 돌변한다. 주머니 속의 바 나나가 마치 총인 것처럼 점원을 향해 겨냥한다. 그러면서 용의자가 요구한 건 돈과 담배. 조용히 범행에 성공한 용의자는 다른 손님이 오자 조용 히 현장에서 빠져나간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CCTV 기록 을 유튜브 계정에 올리고 제보를 당부했다.[서울신문]

'아이스버킷 챌린지' 즐기는 견공 최근 사람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 던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비슷한 놀이를 즐기 는 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눈길을 끄는 영상 속의 개는 스스로 아이스버킷 챌린지, 정 확히 말하면 물을 끼얹는 놀이를 즐긴다. 물을 좋아하는 개를 위해 주인이 직접 놀이 기구를 제작했고, 개가 자신의 앞발로 스위치를 누른

다는 것이 주인의 말이다. '부바'라는 이름의 이 개는 주인이 제작한 놀 이기구 앞에 서서 앞발로 스위치를 누른다. 그 러면, 양동이에 담긴 물이 머리 위로 쏟아진다. 부바가 수영을 즐기는 등 물을 매우 좋아한 다는 것이 주인의 설명이다. 또 양동이 속의 물 이 차갑지 않다는 점을 주인은 강조했다. 얼음 물이 아니라는 것이다.[팝뉴스]

1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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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kg 상당 동전으로 세금 낸 프랑스 여성 세금이 높다고 불만을 품은 프랑스인 여 성이 항의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30kg 상 당의 동전을 소득세로 납부했다고 AFP통 신 등이 보도했다. ‘오드리 D’라는 이름만 알려진 이 여성(28 세)은 지난해 소득에서 산출된 소득 세액 이 1107유로(약 148만 7800원)라는 납세 통지서를 받았다. 그해 평균 월급이 1400유로(약 188만 1600원)였지만, 현재는 무직 상태라는 그 녀는 “기한 내에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서 차를 팔아야만 했다”고 말했다. 오드리는 애초 “한 번에 납부하는 것이 마음이 덜 아프다”는 생각에 세무서에서 일괄 납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세무서 직원이 현금으로 납부하 는 것은 하루에 300유로(약 40만 3400원) 까지”라고 말했다. 이에 그녀는 세무서를 세차례 방문해

300유로씩 납부하고 잔액 207유로(약 27 만 8400원)를 다시 납부할 때 항의 의사 를 나타낼 계획을 세웠다. 이는 원통형으로 포장된 1센트, 2센트, 5센트짜리 동전과 자신의 핑크색 돼지 저 금통에 모아둔 동전을 들고 세무서를 찾 은 것. 오드리는 접수처에서 저금통을 깨 고 그 안에 있던 동전을 내밀었다. 오드리는 “세금을 내는 것 자체에 전혀 불만은 없다. 그렇지만, 세액이 너무 높다” 면서 “우리는 국가를 위한 돈이 되는 나무 가 아니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나아가 오드리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 령과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에 공개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증세와 우리를 바보 취급하고 있는 정부에 항의한다. 난 프랑스인이므로 끈질기게 불평하길 좋아할 뿐”이라고 써있 었다.[서울신문]

세상에서 가장 긴 콧수염을 가진 남성… 44년간 5.5m 세계에서 가장 긴 수염이 화제다. 인도 라자스탄 주 (州) 자이푸르에서 태어난 61세 남성 람싱 차우한(Ram Singh Chauhan) 은 콧수염 길이가 무려 18피트 (약 5.5m)에 달해 세상 에서 가장 긴 수염 을 가진 자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 어 있다. 차우한은 1970년부터 수염을 기르기 시작해 한 번도 깎은 적이 없다고 한다.[서울신문]


24 2014년 10월 2일 (목)

생·활 / 건·강

치매라도 걸리면… 평생 건강 위한 팁 6가지 역시 건강이 최고다. 부귀영화를 누린다 한 들 몸에 병이나 탈이 많으면 불행한 인생일 수밖에 없다. 치매로 본인은 물론 가족과 주 변 사람들까지 고통으로 몰아넣는다면 장수 의 의미가 퇴색되기 마련이다. 미국의 건강포털 웹 엠디가 ‘평생 건강을 위 한 팁 6가지’를 소개했다.

들수록 혈압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고혈압 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식단에 서 소금을 줄일 수 방법을 생각해보자. 집에 서 뿐만 아니라 외식, 빵, 포장식품에도 관심 을 기울여야 한다. 짠 음식을 먹었다면 바나 나 등 칼륨이 많은 식품을 먹으면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건강은 음식에서 시작된다 = 음식 이 야기는 귀가 따갑게 들어왔을 것이다.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는 먹거리부터 조심해야 한다. 적은 칼로리의 식품 선택, 가공식품 줄이기, 어두운 잎의 채소와 과일, 저지방 유제품, 곡 물 먹기, 설탕 음료와 과자 조심... 전혀 새로 운 것은 아니지만 이제부터라도 실천에 옮겨 야 한다. 지금 먹는 음식의 칼로리를 계산한다 면 건강은 예약된 것이나 다름없다. ‘건강한’ 지방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 포화지 방이 동맥과 심장 건강에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다. 그렇다고 지방이 들어 있는 모든 음식을 피하면 몸의 기능과 기억력에 손 상을 줄 수 있다. 붉은 고기, 버터 등 포화지방 이 높은 음식을 줄이고 아마씨, 견과류, 생선 등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나트륨 줄이기’도 꼭 실천해야 한다. 나이가

◆관절 건강을 지켜라 = 삶은 질은 무릎 건강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 릎이 좋지 않아 거동이 불편하면 삶의 질이 급격히 악화되고 각종 성인병에 시달릴 수 있 다. 무릎 건강은 젊었을 때부터 챙겨야 한다. 관절 손상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운동도 중요하다.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도 좋다. 그 러나 운동을 할 때 무릎에 통증을 느끼면 손 쉬운 걷기부터 해야 한다. 무리한 운동은 관 절 건강에 좋지 않다. ◆치매의 위험에 대비하라 = 말년에 치 매를 십수년 이상 앓는다면 장수가 무슨 소 용이 있겠는가. 규칙적인 운동은 기억과 사고 력 감퇴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운동이 뇌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새로운 뇌 세포의 성 장을 돕기 때문이다. 걷기, 자전거 타기, 식물 가꾸기 등은 두뇌 활동에도 큰 도움을 준다. 어학 강습이 나 글쓰기, 새로운 악기 배우 기 등 꾸준한 학습 활동도 치 매 예방에 좋다. 최근 젊은이들도 알코올 성 치매를 앓는 경우가 있다. 20~30대부터 술을 절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인사불 성이 될 때까지 술을 먹는 습 관이 지속되면 30대부터 블랙

영국생활

뻣뻣한 목, 1분내 풀어주는 법 지금 시각은 오전 7시. 오늘 하루를 시작 할 시간이다. 크게 스트레칭을 하려는데 목 부위에 경련이 있고 찌릿찌릿한 통증이 느 껴진다. 이렇게 근육이 뻣뻣하면 기분이 좋 지 않다. 특히 목이나 등 쪽에 이런 현상이 있으면 당혹스럽다. 머리를 돌려보지만 통증이 가시지 않 는다. 그렇다고 스파에서 마사지를 할 시 간도 없고....미국 건강생활잡지 '프리벤션 (Prevention)'이 뻣뻣한 목을 1분 안에 해결 하는 4단계 방법을 소개했다.

처'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손가락으로 잘 되지 않으면 테니스공이나 다른 받침대 등 을 사용해도 좋다. ◆스텝 3 = 경련이 있는 부위의 반대 방향 으로 살짝 머리를 돌린 뒤 겨드랑이에 턱이 닿을 듯이 머리를 비스듬하게 굽혀라. 적당 한 압력과 함께 뻐근한 근육을 활성화시킴 으로써 뻣뻣한 곳을 이완시킨다. ◆스텝 4 = 스텝 1부터 3까지 20회 정도 반복한다. 그런 다음 잠자리에서 막 일어났 을 때 하는 부드러운 스트레칭으로 목이 나 등을 편안하게 해주면 된다.[코메디닷컴]

◆스텝 1 = 우선 아픈 부위를 찾아 라. 아픈 곳이 목이나 등 위쪽의 오 른쪽 부위면 오른손을 그 곳에 갖다 대라. 왼쪽 부위면 왼손을 사용하라. ◆스텝 2 = 뻣뻣한 느낌이 드는 곳 을 손가락으로 힘을 주어 눌러라. 메 이요 클리닉의 건강 물리 치료사인 앨 린 카쿡은 "참을 수 있는 만큼 힘있 게 손가락으로 누르는 것은 '좋은 상

아웃이 거듭되면서 알코올성 치매를 앓을 수 있다. 이는 불행한 인생의 시작이다.

◆근육 운동을 해라 = 유산소 운동도 중 요하지만 근육을 유지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위축되면서 하체 가 부실해진다. 넘어지기라도 하면 골절상으 로 이어져 몸을 더욱 크게 다칠 수 있다. 근육 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젊은 사람 못지않은 건강을 누릴 수 있다. ◆수면 시간을 체크해라 = 수면시간은 건강과 직결된다. 불면증이 있다면 치료를 서 둘러야 한다. 우울증이나 불안감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해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매일 술을 마시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7시간 정도 수면시간을 유지해야 두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가족과 친구를 소중히 여겨라 = 지 금부터라도 가족이나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자원봉사도 좋 다. 봉사 활동은 기억력을 유지해주고 심장 질 환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는 곧 장수로 연결된다. 우선은 가족과 친구부터 챙겨야 한다. 이들은 외로움을 덜어주고 당신 이 병들면 연락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일 수 있다.[코메디닷컴]


THE UK LIFE

생·활 / 건·강

'제로 칼로리' 인공감미료, 당뇨 위험 높인다 다이어트 탄산음료나 시리얼 등에 많이 쓰 는 인공감미료를 많이 먹으면 칼로리 섭취량 은 줄어들지 몰라도 당뇨에 걸릴 위험은 오히 려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란 엘리나브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면역학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인공감 미료가 장(腸) 박테리아의 기능에 영향을 줘 당뇨 전단계인 '포도당 불내성'(Glucose Intolerance)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 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 사카린,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등 음식물에 주로 첨가되는 세 종 류의 인공감미료를 먹인 후 설탕을 먹은 쥐, 물만 마신 쥐와 비교했다. 그 결과 인공감미료를 섭취한 쥐만 혈당이 높아지는 포도당 불내성 반응을 보였다. 또 인공감미료를 먹인 쥐와 포도당을 먹인 쥐의 분변(糞便) 속 장 박테리아를 박테리아 가 없는 쥐에게 이식하자, 인공감미료를 먹은 쥐의 장 박테리아를 이식받은 쥐만 혈당이 치 솟았으며 포도당 분해에 더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연구진은 당뇨를 앓지 않는 381명을 대 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인공감미료 섭취와 포

도당 불내성 간에 분명한 연관관계가 있 다는 점을 확인했다. 피험자 7명에게 7일간 미국 식품의약국 (FDA)이 권고한 인공감미료 섭취 최대치 를 먹도록 한 결과 이들 중 4명의 혈당이 높아졌으며 장 박테리아도 변형된 것으 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인공감미료는 칼 로리 섭취를 줄이거나 혈당 조절을 위해 널 리 쓰이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 공감미료는 당뇨 질병 위험을 높일 수 있 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실렸다.[연합뉴스]

준으로 줄여야 한다는 새 권고안을 지난 3월 내놓은 바 있다. 전체 섭취 열량의 5%라는 수치는 성인 여성 기 준으로 5~6티스푼(약 25g)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전체 섭취 열량에서 설탕 이 차지하는 비중이 0%에서 5%로 늘어날 경우 충치가 생길 가능성도 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설탕이 충치를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 인 만큼 설탕 섭취를 줄임으로써 충치를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특히 선진국에서 치아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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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까지? 역시 대단한 비타민C 효능 이유 없이 피곤하고 피 부가 가렵거 나 발진이 생 기고, 입에 궤 양과 설태(백 태)가 발생하 고 배가 부풀 거나 변비나 설사가 잦다면....비타민C가 부 족한지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미국 인터넷 매 체 ‘ 내츄럴뉴 스닷 컴 (naturalnews.com)’ 보도에 따르면 비타민C 는 복부의 지방을 태우고, 심혈관 건강을 증 진시키며 당뇨병 증상을 감소시키는 등 다양 한 건강 효과가 있다. 비타민C는 스태미나와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 반응을 낮추 며, 염증을 없앨 뿐만 아니라 인슐린 민감성 을 촉진하며 C-반응성 단백질을 낮춘다는 연 구결과가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캠퍼스 연구팀 에 따르면 매일 500㎎의 비타민C를 섭취한 실 험 참가자들은 2개월 후에 혈장 C-반응성 단 백질이 24%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설탕 섭취, 하루 3티스푼 이하로 줄여야" <英연구> … WHO 권고안보다 낮아 하루 설탕 섭취량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기준보다도 더 줄여야 한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런던대(UCL)와 위생열 대의과대학원(LSHTM) 연구진은 당의 하루 섭취 량을 전체 섭취 열량의 3% 이하로 줄여야 한다 는 내용의 논문을 온라인 과학저널 'BMC 공중 보건'(BMC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 이는 세계 보건기구(WHO)의 권고안보다도 더 낮은 수치다. 앞서 WHO는 천연 당을 제외한 첨가 당의 하 루 섭취량을 전체 섭취 열량의 10%에서 5% 수

1113호

이 전체 의료비 지출의 5~10%를 차지하는 현 실 등을 고려할 때 당 섭취량을 지금보다 크게 줄일 필요가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논문의 공동저자이자 LSHTM의 영양학 전문 가인 필립 제임스 교수는 "학교, 병원 등 정부 관리가 이뤄지는 곳에서는 과자나 탄산음료 자 판기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BBC는 그러나 설탕 소비를 줄이려는 이런 움 직임에도 일반인들의 하루 당 섭취량은 WHO의 이전 권고안(전체 섭취량의 10%) 기준조차 못 맞추는 실정이라고 전했다.[연합뉴스]

팀의 글래디 블록 교수는 “C-반응성 단백질 은 염증 표지자로 만성적인 염증은 심장병과 당뇨병, 그리고 알츠하이머성 치매와도 연관 이 있다”며 “비타민C가 C-반응성 단백질을 낮춘다는 이번 연구결과가 다른 실험을 통해 서도 확인된다면 공중보건을 향상시킬 수 있 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타민C는 인슐린 감수성에도 영향을 준다. ‘인도 의학연구 저널(The Indian Journal of Medical Research)’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비 타민C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과 지질 수 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8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타 민C 500㎎과 1000㎎을 6주 동안 매일 섭취 하도록 했다. 그 결과 1000㎎를 섭취한 환자 들은 혈당과 혈청 인슐린 수치가 크게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을 섭취한 환자들 은 큰 변화가 없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 으면 코르티솔이나 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 스 호르몬이 증가하고 부신 호르몬은 고갈되 기 쉽다. 부신피로증후군이 발생하면 탈진이 나 탈모, 여드름, 근육통, 불안이나 우울증이 생길 수 있고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쉽다. 몸통에 살이 찌는 것도 코르티솔 수치가 증 가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부신 호르몬이 균 형이 맞지 않을 때 갑상선이 영향을 받고 이 에 따라 뱃살 등 원하지 않는 곳에 체중 증가 를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비타 민C가 스트레스 반응을 최소화함으로써 부신 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앨라배마 대학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매일 비타민C 200㎎을 섭취하게 한 결과, 신체적이나 감정적 스트레스 지표가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혈장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메디닷컴]


26 2014년 10월 2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 조선일보]

치즈에 중독된 김정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북한 김정은 의 체중이 불어나(put on weight) 다리를 절름 거리는(walk with a limp) 등 건강이 위험한 상태에 있는(be at risk) 것으로 보인다며 '김정 일인가(Is Kim Jong ill)?'라는 제목을 달았다. Kim Jong-un의 'un'을 '아픈' '병든' 뜻의 'ill'로 바꿔 아버지 김정일 이름처럼 들리게 한 것이다. 제목의 실제 의미는 '김 정일인가'가 아니라 '김 정(은)이 아픈가'이다. 이 신문은 김정은의 몸이 치즈에 대한 집 착 때문에 부풀어 올 랐다고(balloon due to an obsession with cheese) 진단했다. 스 위스 유학 시절 치즈 에 맛을 들인(get a taste for cheese) 김정은 이 엄청난 양의 치즈를 수입해 잔뜩 먹어대 고 있다는(gorge on them) 것이다. 뚱뚱했던 죽은 할아버지 김일성처럼 보이기 위해 일부 러 살을 찌우고 있다고는(deliberately gain weight in a bid to look like his corpulent late grandfather) 하지만, 위태로울 정도로 많 은 치즈 섭취(dangerously high consumption of the cheese)가 건강을 심각한 지경에 이르 게 했다는 얘기다. 스위스의 구멍 송송 난 치즈 에멘탈을 유달 리 좋아하는(be partial to Emmental) 김정은 은 올해 초 음식 전문가 3명을 프랑스 국립유 가공기술학교의 유제품 생산 집중교육 코스(a crash course in dairy production)에 보내려 했다. 최고의 맛을 내는 치즈 생산에 계속 실패 하자(continually fail to produce a top-shelf cheese) 현지에 가서 배워 오라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해당 학교가 정중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그 요청을 거부해(politely but firmly reject the request) 좌절됐다(die on the vine). 영국 인디펜던트 지( 紙 )는 호전적 본능 (belligerent instincts)을 가진 김정은이 치즈 좋아하는 것을 빗대 'cheese-eating surrender monkey'라고 표현했다. '항복해라, 치즈 먹는 원숭이야'의 어순이 바 뀐 것으로, 500여 종의 치즈를 생산하는 프랑스 인들을 경멸적으로 지칭 하는 용어(a pejorative term for French people) 다. 'surrender monkey' 로 줄여 부르기도 하는 이 표현은 만화영화 '심 슨 가족(The Simpsons)' 에 처음 등장했으며, 2003년 미국의 우익 언론 인(right-wing journalist) 조너 골드버그가 영국·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던(oppose the Anglo-American invasion of Iraq) 자 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을 풍자하면서 널 리 알려졌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Who Moved My Cheese)?'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 두 마리의 생 쥐와 '헴'과 '호'라는 두 꼬마 인간이 미로(迷路·a maze)에서 치즈를 찾아가는 네 가지 반응 방식 을 그린 내용이다. 두 생쥐에 이어 결국 '호'도 치즈를 찾아 미로 속으로 들어가지만, '헴'은 '누 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되뇌기만 하며 제자리 에 머문다. 얼마 후 엄청난 양의 치즈를 발견한 '호'는 굶어 죽어가는(starve to death) '헴'의 거 처로 돌아가 '변하지 않으면 사멸한다(become extinct)'고 벽에 써놓고 떠난다. '치즈 먹는 원숭 이'는 언제쯤에나 이 말뜻을 깨달을까.

영국 보험 바로 알기

영국생활

Motor Insurance -HIGHWAY CODE-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Highway code는 보행자(pedestrians), 자전거 이용자(cyclists), 오토바이 이용자 (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 든 도로 사용자에 적용됩니다. Highway Code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이므로 이를 어겼을 때는 벌금이 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Highway code는 법정 분쟁에서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 하에서 증거 자료 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 트램 (Tramways) 트램이 보행자 지역을 통과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보행자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 니다. 트램이 지나가는 길은 낮은 연석으로 표시되어 있거나, 다른 포장재료로 포장되 어 있고, 백색선 혹은 노란 점선 등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설치되어 있는 횡단보도 를 이용하여 목적지까지 횡단하여야 하며, 반짝거리는 황색신호등이 트램이 접근하고 있다는 경고를 해줍니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횡단 전 양쪽 방향을 잘 살펴본 뒤 횡단 하여야 합니다. 트램의 트랙을 따라 걷는 것은 삼가하여야 합니다. 트램은 조용히 그리 고 빠르게 움직이며, 보행자를 발견했을 때 보행자를 피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철도 건널목 (Railway level crossings) 적색등이 켜져 있을 때, 알람이 울릴 때, 그리고 차단기가 내려와 있을 때에는 절대로 횡단하여서는 안 됩니다. 또 다른 기차가 접근할 때는 알람의 톤(Tone)이 바뀝니다. 만 일 신호등이나 알람, 차단기 등이 없을 때는 양쪽 방향을 살펴보고 주의를 기울여 소 리를 듣고 난 후 횡단합니다.

◆ 차도와 인도가 수리 중일 때 인도는 이용에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될 때 출입을 차단하므로 보행자가 그 도로를 횡 단하거나 접근할 때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말을 탈 때 (Horseriders) 14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여야 하며, 관련 교통법규를 지켜야 합 니다. 헬멧은 안전하게 견고히 착용해야 합니다. 다른 승마자들 역시 이와 같은 조언 을 따라야 안전합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프·레·슨

THE UK LIFE 상황별 레슨(|) 골프한국

골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샷

높고 부드러운 컷-로브샷 문제: 컷-로브샷 은 골프에서 가장 빈번하게 필요한 샷이다. 이 샷은 어 째서 세상의 모든 골퍼들의 마음에 서 두려움을 자아 낼까? 컷-로브샷은 그린 주변 의 벙커샷 과 비슷하 기 때문에 충분한 힘 을 가해야 하며, 볼을 제대로 맞히지 못할 경우 볼이 그린을 50야드 넘어가거나 1m 앞에 떨어질 수 있다. 이 샷의 실수는 이렇게 극적 인 결과로 이어지고, 그만큼 민망하다. 해법: 왼쪽을 겨냥하고, 볼은 양쪽 발목 사이, 스탠스의 정중앙에 놓는 다. 페이스를 오픈해서 타깃을 가리 키도록 한 다음 바로 스윙에 들어간다. 샷을 높이 날리고 싶을 땐 더 왼쪽 으로 치우친 곳을 겨냥하고, 페이스를 더 오픈한다. 볼을 가로지르는 별도의 스윙 동작을 구사할 필요는 없다. 그 냥 평소와 같은 셋업과 몸의 정렬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볼을 밀어내거나 손 목을 구부릴 필요도 없다. 그냥 타깃 왼쪽을 겨냥하고 페이스를 오픈해서 평소대로 스윙하면 된다. 골퍼조감도 이미지

컷-로브 셋업의 골퍼조감도 이미지는 이상 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나한테는 너무나 정 상적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컷-로브샷을 해왔 고 몸이 정렬 상태와 볼의 위치를 점검하기 위 해 아래를 내려다봐도 통상에서 벗어난 느낌 이 들지 않는다. 눈을 돌려서 타깃을 보고, 깃 대를 지나가는 샷거리를 위해 스윙을 얼마나 크게 해야 하는지만 판단한다.

1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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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별 레슨(||) 골프한국

High Handicapper를 위한 깔끔한 벙커 탈출 잠재력이 있지만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많은 골퍼들이 모래에서 풀스윙하기를 두려워한다. 그 이유는 볼을 먼저 쳐 그린을 넘겼던 수많은 전력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모래 에서 깨끗하고 부드럽게 탈출하려면 모래 를 쳐내서 그린에 올릴 수 있을 만큼의 충 분한 힘을 스윙에 가해야 한다. 그러려면 풀스윙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완전한 피니시로 마무리를 하려면 이렇 게 연습을 해보자. 티를 모래 위로 0.5cm 가량 올라오도록

꽂고 볼을 올려놓은 다음, 첫 번째 티에서 앞 뒤로 5~10cm 간격을 띄고 티를 하나씩 더(볼 은 없이) 꽂는다. 스윙을 할 때 세 개의 티를 전부 반으로 자 르면서 그린에 올려 보낸다고 생각해보자. 티 세 개를 전부 맞히려면 임팩트 구간에서 몸 을 계속 회전해서 완전한 피니시로 마무리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모래에 얕은 디봇이 파이면서 높고 부드러운 샷으로 벙커를 탈출하는 방법 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28 2014년 10월 2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1108)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1113)Malden Cab(캡 불러)

■1104)Big Cab

초급, 중급, 고급 / 어린이 지도 관련분야 대학원 졸업/학사 졸업(BA Honours) 본인 추천서 제공 가능 풍부한 경험과 자격을 겸비한 영국인 교사 TESOL(영어교사 자격증) 취득 020 8643 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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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UK 미니캡

■1120)OZ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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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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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ta Yaris 1.0 수동, 3 doors, MOT 10/04/2015 TAX 30/12/2014 £780

■Jaguar Styre Auto 3.0cc 2000, MOT 20/01/2015 TAX 30/07/2014, £750

■BMW 320SE Auto 2.0cc 2005, 55000m, MOT 10/05/2015 TAX 30/10/2014, £4700

■Ford Transit 2.0D 2006, 260 VAN, Very good condition MOT 11/05/2015, TAX 30/12/2014 £2500

■Mitsubishi Space Wagon 2001, MOT 03/2015, TAX 30/12/2014 7인승, A/C, DVD, 75000m, £1450

■Toyota Estima 8인승 Auto 2000, A/C, DVD,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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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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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4년 10월 2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특·집·뉴·스

THE UK LIFE

中 4위 밀려난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에서 활로 모색하나 레노버,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의 공세로 삼성전자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 히 지난달 중국시장에서 4위로 밀려나면 서 삼성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좁 아진 입지를 회복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 운 터포인트에 따르면 지 난달 중국시장에서 삼 성전자는 시장점유율 10%를 기록하며 4위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 다. 레노버(17%), 화웨 이(16%), 샤오미(14%), ZTE(10%) 등 중국 4대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삼 성전자를 제치고 1~3위 를 차지했다. 지난 6월 레노버에 1위를 내줬던 삼성전자의 점유 율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것. 세계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공세가 두드러졌다.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ZTE 등 중국 4대 업체의 8월 스마트폰 시장점 유율은 25%에 달했다. 중국 4대 업체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 유율이 지난해 13%에서 1년새 2배 가량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삼성과 애플의 점 유율은 10% 하락했는데 그 상당수를 중국 업체들이 가져간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시장에서 삼성전자(22.3%)와 애 플(11.4%)이 여전히 투톱을 유지하고 있 지만, 3위인 레노버(9.2%)의 급성장 등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거세 안심할수 없 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중국기업들이 삼성전자의 시 장점유율을 뺏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 적했다.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들이 중국 제 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점 유율이 애플이 아닌 중국 기업들에 넘어 갔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갤럭시 브랜드 에 대한 선호도가 빠른 속도로 줄었다는 의미로, 향후 고가 중심의 스마트폰으로는 잃어버린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 어렵다 는 뜻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가 실적 개선을 이루기 위해서 는 중저가 스마트폰의 성패가 중요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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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에 자국제품 쓰자" 지구촌 '제조업 국수주의' 바람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의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 면서 중국이나 인도 등 신흥국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들 국가에서는 프리미엄급 사양보다는 가격 이 상대적으로 저렴 한 중저가 스마트폰 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도 보급형 전략 스마 트폰 제품군을 강화 하면서 활로를 모색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 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인 SM-A300, SM-A500, SM-A700 3종을 준비중이다. 이 제품은 갤럭시 알파처럼 메탈 프레임을 적용 할 것으로 알려졌다. 4.8인치, 5인치 등 다양 한 크기와 사양으로 출시된다.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메가2(SM-G750F) 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지 난해 4월 5.8인치, 6.3인치 대화면으로 선보 였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메가의 후속작 이다.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중국과 미국 등의 국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 두 종류의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했 던 삼성전자가 중저가 제품군을 강화해 중국 업체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작년말부 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제품 사양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중국 업체들의 중저 가 스마트폰의 사양이 가격대비 높아졌는데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은 이를 쫓아가 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가 고 가 스마트폰과 기능상 차별화를 두려다보니 경쟁사의 중저가폰 대비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데 사양이 떨어지는 상황에 대응을 못하 고 있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애플에 신경을 너무 쓴 나머 지 위만 보고 아래를 못보고 있는 셈”이라며 다만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기 때문 에 만일 지금이라도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한 다면 점유율 회복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출처 | 이데일리

'한류' 태국에 '짝퉁' 한국 상품 증가 태국에서 '한류' 열풍이 계속되면서 '짝퉁' 한국 상품이 크게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방콕무역관에 따르면 태국에서 한 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산 소비재 수요가 증 가하면서 한국 제품의 모조품 유통이 급속 도로 확대되고 있다. 짝퉁이 성행하는 제품들은 우수한 디자인 과 품질 때문에 인지도가 높은 것들로, 삼성 휴대전화, '해피콜' 프라이팬, '스킨푸드' 화장 품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 스마트폰은 지난해 휴대전화 시장 점 유율이 41% 급상승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해피콜 프라이팬과 스킨푸드 화장품은 지난 2012년 각각 89억 원, 7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짝퉁 한국 제품들은 주로 중국 업자들이 제조한 것으로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와 접한 태국 국경 검문소를 통해 수입되고 있으며, 인터넷 쇼핑, 소셜커머스 등 온라 인 시장과 재래식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1113호

태국은 특히 벼룩시장 등 재래식 시장이 많아 대량의 모조품 거래가 쉬운 편이다. 태국 당국은 2009년부터 지적재산권 보호 활 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모조품을 단속하고 있 으나 수천 개에 이르는 영세 소매상들을 효과적 으로 단속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코트라는 모조품 유통 경로를 추적한 결과 모 조품의 90% 이상이 수입되고 있었다며 세관을 통해 모조품 유입을 단속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단속 방안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이 때문에 태국 지재권 분야 공무 원들의 한국상품 모조품 식별 능력을 높이려 고 최근 세관, 경찰 등의 공무원 100여 명을 초 청해 모조품 식별 세미나를 열었다. 코트라는 한국-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2010년 이후 태국에 대 한 한국의 수출과 투자가 확대되면서 모조품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적 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출처 | 연합뉴스

글로벌 주요국가들에서 '제조업 애국주 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일자리 창출, 경상수지 적자 축소, 소득격차 해소 등이 각국 정부의 사활적인 과제로 등장하면서 제조업이 해결책으로 주목 받고 있는 탓 이다. 하지만 보호무역주의와 제조업 보 호 전쟁이 가속화할 경우 글로벌 공산품 시장의 공급과잉 심화, 국제 교역 위축, 산 업 경쟁력 약화 등의 부작용을 일으켜 공 멸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의회는 미국 내 공공교 통 자재 조달시장에서 자국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조항 도입을 추진 중이다. 올여름 미 교통 부가 의회에 제출한 육상교통인프라정비 법안은 철도·도로 등 공공교통망을 정비 할 때 미 국산품 사용 의무화 비중을 현 행 60%에서 100%까지 끌어올리는 내용 을 담고 있다. 이 법이 시행되면 미 인프 라 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은 사업을 접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파격을 입고 환 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도 악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는 "유럽위원회(EC)와 캐나 다 정부가 미국에 강력 항의하고 일본도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도 "오바마 정 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바이 아메 리칸' 조항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7월에도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의원들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TPP 가 맹국이라도 '바이 아메리칸'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미 의회에서는 미국의 여객 및 화물운송 에 관한 상선법(Jones Act) 강화 움직임도 일고 있다. 현행 법률로도 미국인 선원 승 선 의무화 등의 조항 때문에 미국 내항선 에는 외국산 선박을 사실상 도입할 수 없 는 데도 이를 에너지 등을 국외로 운송하 는 외항선에도 확대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미 정부는 군용 운동화를 모두 미 국산으로 보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그동안 군납품 가운데 사병 운동화만 해 외 기업의 조달을 허용해왔는데 몰락 위 기에 빠진 미 신발업계를 위해 예외 조항 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제조업 보호주의는 앞으로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회복

과 중산층 회복이 오바마 정부의 핵심 어젠 다인데다 올 11월 중간선거까지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오바마 대통령은 해외 기업을 인수합병(M&A)한 뒤 본사를 옮겨 세금을 줄 이는 기업에 대해 "미국 기업이 아닌 탈영병" 이라고 맹비난하는 등 연일 '경제 애국주의' 를 강조하고 있다. 인도 정부도 '제조업 허브로의 도약'을 선언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인도에서 만 들자(Make in India)'라는 이름의 경제·산업 혁신안을 발표하며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15%에 불과한 제조업 비중을 25%로 끌어올 리겠다고 밝혔다. 인도는 GDP가 1조7,600억 달러로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이지만 제조업 비율은 각각 30%대인 중국·태국의 절반 수 준에 불과하다. 특히 인도 정부는 자동차·항 공·항만·제약·정보기술·건축 등 성장 가능성 과 투자 유인이 있는 25개 분야를 선정해 집 중 육성하기로 했다. 중국의 경우 반독점 칼날을 무기로 자국 제 조업 육성에 나섰다. 명분은 시장 질서 회복 과 소비자 보호지만 외국 기업들의 손발을 묶어 자국 제조업의 질적 도약의 호기로 삼 겠다는 것이다. 가령 중국 정부는 지난해 세 계 최대 원자재 거래업체인 글렌코어가 스위 스엑스트라타를 인수하자 승인을 보류했다 가 글렌코어가 중국 민메탈스에 페루 광산을 58억여달러에 매각하자 합병을 승인했다. 중 국 정부의 조사 대상이 분유·음료 등에서 자 동차·원자재·정보기술(IT) 등 전방위로 확대 되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통상 갈등으로까지 비화된 실정이다. 이 같은 제조업 보호 경쟁은 한마디로 글로 벌 경제의 파이가 줄었기 때문이다. 세계무역 기구(WTO)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상품 교역 증가율은 3.1%에 그치며 2010년 13.9%의 4 분의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 제조업 애국주의'는 취약한 글로벌 경제를 더 악화시키는 동시에 시대에 뒤떨어진 성장 전 략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자한기르 아지즈 JP모건 인도 수석 이코노 미스트는 "지금의 글로벌 제조업 생산량도 시 장에 비해 과도한 반면 선진국 수요는 고령화 여파로 헬스케어 같은 서비스업으로 바뀌고 있다"며 "인도는 서비스업에 상대적으로 강점 이 있는데 모디 총리의 '메이크 인 인도'는 잘 못된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출처 | 서울경제

한국, 신혼여행 가장 멀리 떠나는 나라 신혼여행을 가려고 가장 먼 거리를 이동 하는 나라는 한국이라는 흥미로운 조사결 과가 나왔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체크인' 정보를 바탕으로 신혼부부들의 허 니문 트렌드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신혼여행을 위해 가장 먼 거 리를 이동한 나라는 한국으 로, 조사 대상 71개국 중 1위 에 올랐다. 한국 신혼부부의 이동 거리는 평균 4000마일 (약 6만437㎞)이었다. 2위는 이탈리아로 약 3500 마일을 이동했다. 이어 카타 르, 아랍에미리트(UAE) 순이 었다. 일본은 250여마일(약 400㎞)로 서울-부산 간 거 리밖에 되지 않았다. 올해 신혼여행객을 떠난

부부들 중에서 100쌍 정도는 1만2000마일 (약 1만9312㎞) 이상을 떠났다. 자신들의 고 국에서 거의 정확히 지구 반대편에 해당하 는 거리다. 이들 100쌍 중에서 스페인 부부 가 뉴질랜드로 여행하거나 페루 부부가 태 국으로 여행하는 경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전 세계 신혼부부들 이 가장 많이 찾은 신혼여행 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인 것 으로 조사됐다. 하와이는 라 하이나와 호놀룰루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미국은 전 세계 신혼 여행 인기 여행지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미국을 제외 한 최고 인기 신혼여행지는 멕시코의 플라야 델 카르멘 이었다.[경향 비즈ⓝ라이프]


32 2014년 10월 2일 (목)

생·활 / 문·화

영국생활

돈을 모을 것인가, 삶을 즐길 것인가? 중년 이후의 안정적인 삶이나 노후대책을 생각하면 취미생활에 투자하는 돈과 시간 이 아까울 때가 있다. 하지만 삶의 재미를 포기하고 재정적인 목표만 이루기 위해 나 아가보면 인생이 삭막하게 느껴지기도 한 다. 경제적인 안정과 재미있는 삶을 동시 에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경제적 안정을 원하는 사람들은 돈을 모 으기 위해 제일 먼저 취미나 재미를 위해 지출했던 비용에서 감축을 시도한다. 한 달 에 두 번씩 가던 영화관을 한 번으로 제한 한다거나 외식 횟수를 줄이는 방법 등이다. 하지만 재정적 안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 한다는 것이 삶의 즐거움과 재미까지 포 기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미래를 위 해 대비해야 하지만 현재의 즐거움을 무 작정 포기하면 정신적 스트레스가 오히려 독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둘 사이의 균형

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선순위를 정하라=일단 지출의 우 선순위를 정해보는 것이 좋다. 지난 2~3달 동 안 자신의 소비 경향을 파악해보자. 매달 필 수적으로 지출할 수밖에 없는 부분과 반대로 불필요하게 돈을 낭비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필수적으로 소비해야하는 교통비라든가 밥 값에서도 필요 이상의 지출이 있을 수 있다. 또 즐거움을 위해 소비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전혀 즐겁지 않았던 소비도 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자신이 즐거울 수 있는 부분에서 소비 를 늘릴 수 있도록 조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돈을 지출한 시기를 파악해보는 것 역시 도 움이 될 수 있다. 가령 한 달에 영화 관람을 두 번으로 제한했을 경우 첫 주에 연속 이틀 영화 를 보는 것과 두 주에 한 번씩 나눠 보는 것은 같은 비용이 들이더라도 느끼는 행복감이 다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1위는 어디? 뉴질랜드가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1 위로 선정됐다. 뉴질랜드 관광청은 미국의 경제 전문 인터넷 신문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세계 평화 지수(Global Peace Index)’와 ‘행복지수(Happy Planet Index)’ 의 결과를 토대로 안전과 행복 등 항목의 점수를 종합해 발표한 ‘혼자 여행하기 좋 은 나라 10(The 10 Best Countries For Traveling Alone)’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평화지수에서는 4위, 행복지 수에서는 24위에 올라 종합 1위에 선정됐 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영화 ‘반지의 제 왕’으로 유명한 뉴질랜드는 여행객들이 빙 하, 열대우림, 남알프스 등을 탐험하고 번 지점프, 제트보트,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며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 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는 장점에 솔로 들을 위한 최적의 여행지라는 점이 추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1위를 한 뉴질랜드 이 외에 노르웨이, 스위스, 코스타리카, 오스

◆경험에 투자하라= 샌프란 시스코주립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 면 물질에 돈을 투자하는 것보다는 경험에 투자할 때 행복감이 훨씬 더 크다. 갖고 싶었던 옷이나 신발을 사 는 기쁨은 한 순간이다. 반면 몸으로 직접 체험한 즐거움은 행복감 이 오래 지속될 뿐 아니라 사람들과의 대화 주제가 되기도 하고 삶의 교훈이라든가 지혜 를 얻을 수도 있다. 당장 큰 흥미가 가지 않더 라도 배우면 괜찮겠다 싶은 악기, 운동 등을 배워본다거나 그동안 생각만해보고 실천해보 지는 못한 여행 등을 현실화하면 색다른 즐거 움을 찾을 수 있다. ◆목표를 분명히 하라= ‘인생은 한 번 뿐’이라든가 ‘젊었을 때 즐기라’는 말을 들으면 돈을 저축하고 싶은 생각보다 지금의 즐거움을

위해 소비하고 싶은 욕구가 든다. 하지만 돈을 모으면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고 신축 성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하다. 인생을 즐기라는 의미는 돈과 시간을 낭비 하고 허비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자신이 돈을 모으는 목적을 분명히 해두면 돈을 저축하는 과정에서의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자신의 목 표가 한 단계 가까워질 때마다 형편에 맞는 작 은 보상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다. 지불하 는 비용이 크다고 무조건 행복감이 커지는 것 도 아니고, 재미와 가격이 무관한 경우도 많다. 출처 | 코메디닷컴

술맛은 왜 누구에게 쓰고, 누구에겐 달까? 음주 문제아 유전자로 미리 알 수 있다

트리아 등이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순위 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평화 지수(GPI·Global Peace Index)는 전 세계 162개국을 대상으로 군사 예산·무기 수출·폭력범죄 정도·잠재적 테러 공격 위험 등 23개 지표를 종합해 평화를 수치화한 지수 로 호주의 국제 비영리기구인 경제평화연구소 (IEP)가 매년 발표한다. 행복지수(HPI-Happy Planet Index)는 영국 민간 싱크탱크 신경제 재단(NEF)이 151개국을 대상으로 삶의 만 족도, 기대수명, 환경오염 지표 등을 평가해 출처 | 경향신문 발표한 지수다.

“개·고양이 키우려면 수면부족 각오해야” 개와 고양이를 키 우는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이전보다 수면 시간이 최대 1시간 반가량 줄어 들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데일 리메일 보도에 따 르면 한 매트리스 제조업체가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 1000명을 대상으 로 이전보다 불편한 점에 대해 설문조사 를 시행한 결과, 가장 큰 문제점은 수면 부 족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이 1시간 반 이상 줄었다고 답 한 응답자의 54% 가운데 47%는 이른 아침 부터 ‘끊임없이’ 짖거나 울어대는 통에 충분 한 숙면을 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그 다음으로는 반려동물이 방문을 긁어 대기 때문이라고 28%가 답했다. 이후 개 나 고양이가 바싹 다가와 앉거나 눕고 혹 은 먹을 것을 달라고 재촉한다는 것이다. 또한 응답자의 22%는 한밤중에 침대 위

르다. 후자 쪽이 두 주 뒤 볼 영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다 효 율적인 소비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로 뛰어 올라오는 개나 고양이에 의해 잠에 서 깬다고 말했다. 3%는 반려동물이 깨물어 서 잠에서 깬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응답자들은 반려동물이 쓰레기통 을 뒤져놓거나 거실을 마구 뛰어다니는 등으 로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행동 때 문에 34%는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이번 조사를 의뢰한 업체의 토마스 로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 건강해지고 생활 습 관도 개선된다고 알려졌지만, 스트레스 특히 수면에서만큼은 안 좋은 영향이 있다는 사실 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이 귀 엽다고 아무런 대 책 없이 무작정 키우는 대신 거 기에는 그만한 가 치와 각오,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다 시 한 번 인식하 는 것이 좋을 듯 출처 | 서울신문 하다.

알코올 맛을 좋아하는지 여부는 유전자 에 의해 결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술을 맛있게 느끼고, 즐기는 행동은 환경이 나 문화 외에 선천적 요소의 영향을 받는 다는 의미다. 미국 펜실바니아 주립대학 감각평가센터 존 헤이스(John E. Hayes) 박사가 이끄는 연 구진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특정 개인 이 술맛을 선호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쓴맛 을 감지하는 유전자의 특성에 의해 결정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쓴맛을 인식하는 혀는 감각기관과 관련된 25개의 유전자를 갖고 있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들 가운데 화끈거리거나 쏘는 느낌 의 감각기관에 관여하는 TRPV1 유전자 변 종들과 TAS2R13와 TAS2R38 두 개 유전자 에 주목했다. 실험은 조상이 유럽계인 건강한 남녀 93 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실험 참가자들은 알코올 도수 16도의 술 을 입에 머금어 맛을 보고 뱉어낸 뒤 전체 적인 술의 강도를 평가했다. 이어 알코올 농 도 50%의 용액을 면봉에 적셔 혀 뒷부분 에 댄 후 맛의 느낌을 평가하도록 했다. 전 자는 술맛에 대해 느끼는 반응을, 후자는 알코올 맛에 대한 민감도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실험을 통해 연구진은 TAS2R38 유전자 속에 유전자 암호 변화가 쓴맛을 인식하는 데 관여하는 세 개의 장소가 있다는 사실 을 발견했다. TAS2R38 유전자는 모든 사람 들이 두 개씩 갖고 있다. 실험 결과 TAS2R38 유전자가 두 개 모두 매우 민감한 사람은 쓰게 느끼는 강도가 가 장 높았다. 반면 두 개 모두 민감도가 낮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강도가 낮았다. 하나 는 민감하고, 하나는 그렇지 않은 유전자를 가진 나머지 실험 대상자들은 쓰게 느끼는 강도가 그 중간이었다. 헤이스 박사는 "두 유전자가 알코올 섭취 와 관계가 있다는 점은 알려졌지만 미각을 통해 에탄올을 자각하는데도 영향을 미친다 는 사실이 이번 연구에서 처음 밝혀졌다"며 "이번 연구의 의미는 유전자의 특성에 따라 알코올 맛을 다르게 느낀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진 점"이라 고 설명했다. 알코올에 대 해 덜 쓰다고 느끼는 사람은 음주를 할 확 률이 높다. 따라 서 이를 활용하 면 음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을 미리 식 별할 수 있다. 헤이스 박사는 "일단 알코올 의존적으로 되면 알코올(술)의 맛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아직 연구를 통해 검증되 진 않았지만 맛 유전자는 어떤 사람이 알코 올 의존적으로 되는데 있어 중요한 위험 요 소로 보인다"고 말했다. 헤이스 박사는 "모든 사람 가운데 25%는 두 개 유전자가 모두 민감하고, 25%는 두 유 전자 모두 민감하지 않은 경우, 나머지 50% 는 민감한 유전자와 민감하지 않은 유전자를 하나씩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과거 연구에서 TAS2R38 유전자를 한 개 이상 보유하면 알코올 섭취를 억제하는데 충분하다는 분석이 있었다. 일례로, 지난 2004년 나온 연구에서 두 개 의 민감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일년에 134 차례, 민감한 유전자와 민감하지 않은 유전 자를 각 하나씩 가진 사람은 188 차례, 두 개 모두 민감하지 않은 유전자를 가진 사 람은 290차례 음주를 한 것으로 나타낫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하나의 TAS2R38 변 종 유전자와 세 개의 TRPV1 변종 유전자들 이 알코올의 맛을 강하게 느끼는 정도에 관 여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하이스는 "문화와 환경적 요인이 음주 습관 에 많은 영항을 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고 전제하면서 "다만, 하나의 조그마한 생물 학적 요소가 음주행태에 큰 형향을 미치는 것 또한 분명히 놀라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잡지 '알콜중독: 임 상과 실험 연구(Alcoh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에 실렸다. 출처 | 노컷뉴스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The Social Network (2010) 10월 2일 (목)

Die Hard 4.0 (2007)

Panic Room (2002) 10월 5일 (일)

Kung Fu Panda 2 (2011)

9pm - 11:30pm (Film4) Cast_ Bruce Willis, Timothy Olyphant

8:40pm - 10pm (BBC Three)

White Men Can't Jump (1992)

9pm - 11:15pm (Channel 4) Cast_ George Clooney, Shailene Woodley

10pm - 12:15am (Comedy Central) Cast_ Wesley Snipes, Woody Harrelson

The Social Network (2010)

11:30pm - 1:50am (Film4) Cast_ Jesse Eisenberg, Andrew Garfield 10월 3일 (금)

Unknown (2011)

9pm - 11:20pm (More4) Cast_ Liam Neeson, Diane Kruger

The Eye (2008)

9pm - 11pm (5*) Cast_ Jessica Alba, Alessandro Nivola

16 Blocks (2006)

9pm - 11pm (5USA) Cast_ Bruce Willis, Mos Def

Panic Room (2002)

11pm - 1:10am (Film4) Cast_ Jodie Foster, Forest Whitaker

The Nutty Professor (1996)

11:10pm - 12:55am (ITV) Cast_ Eddie Murphy, Jada Pinkett Smith 10월 4일 (토)

Priest (2010)

9pm - 10:50pm (E4) Cast_ Paul Bettany, Karl Urban

Donnie Darko (2001)

9pm - 11:10pm (Syfy) Cast_ Jake Gyllenhaal, Drew Barrymore

A Fistful of Dollars (1964)

9:15pm - 11:20pm (Channel 5) Cast_ Clint Eastwood, Marianne Koch

Battle Los Angeles (2011)

9:20pm - 11:40pm (Channel 4) Cast_ Aaron Eckhart, Michelle Rodriguez

Red Heat (1988)

The Descendants (2011) The Punisher (2004)

10pm - 12:20am (Channel 5) Cast_ Thomas Jane, John Travolta

The Queen (2006)

10pm - 12:05am (ITV3) Cast_ Helen Mirren, Michael Sheen

All the President's Men (1996)

10:15pm - 12:55am (Sky Atlantic) Cast_ Robert Redford, Dustin Hoffman

The Kids Are All Right (2010) 10:50pm - 12:55am (Film4) Cast_ Julianne Moore, Annette B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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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게시판

■ 아시아나, 중국 '황산'과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이 9월23일(현지시각)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문명 영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 및 주텐웨이 황산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황산시 산양학교와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을 맺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산양학교 학생들에게 교육용 컴퓨터 51대, 도서 1,000권 등을 전 달하고, 아시아나 승무원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 특강도 진행했다. 이날 직업특강에 참여한 홍위빈(洪宇斌, 13세)학생은 "아시아나항공의 비행기는 단순히 하늘을 나는 비행 기가 아니라, 한중 양국의 우정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무지개"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는 2012년 옌지 투멍시 제5중학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창 춘, 웨이하이, 다롄, 옌타이, 난징, 시안 등 중국 19개 학교에서 진행돼 오고 있다. 현재까 지 이들 자매학교에는 컴퓨터 800여대, 도서 12,000여권 등 총 8억 5천만원 상당의 지 원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6월19일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제1회 상하이 CSR 우수기업'으 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중국 웨이하이시도 앞서 2012년 6월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대 한 감사의 표시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 이불, 영국 개인전 개최 설치작가 이불의 영국 첫 개인전이 주영 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과 버밍엄 아이콘갤러 리(IKON Gallery, 관장 조나단 왓킨스 Jonathan Watkins)에서 공동 개최된다. 주영한국 문화원에서는 이불의 대규모 건축적 설치작업인 <딜루비움(Diluvium)>(2014)을 선보인다. ㅇ 기간 - 2014년 9월 13일(토) - 2014년 11월 1일(토) ㅇ 장소 - 주영한국문화원 전시실 ㅇ 문의 - 주영한국문화원 info@kccuk.org.uk / +44 (0)20 7004 2600 * 자세한 내용은 주영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ccuk.org.uk를 참조.

■ 재영과협 창립 4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개최 ㅇ 일정 - 2014년 10월 17일(금)~19일(일) ㅇ 장소 - University of Strathclyde, Glasgow ㅇ 안건 - 1. 전문분과별 학술대회 2. 정기총회(차기 회장/감사 선출) ㅇ 안내 - 재영과협 홈페이지 (www.kseauk.org)

Open Range (2003)

11pm - 1:50am (ITV4) Cast_ Robert Duvall, Kevin Costner

Ghosts of Girlfriends Past (2009)

11:15pm - 1:20am (Channel 4) Cast_ Matthew McConaughey, Jennifer Garner 10월 6일 (월)

Vacancy (2007)

9pm - 10:45pm (5*) Cast_ Luke Wilson, Kate Beckinsale

The Rum Diary (2011)

11:05pm - 1:25am (Film4) Cast_ Johnny Depp, Aaron Eckhart 10월 7일 (화)

Titanic (1997)

9pm - 12:40am (Film4)

Universal Soldier (1992) 10pm - 12:10am (5USA) Cast_ Jean-Claude Van Damme

조선일보

| 만물상

밥보다 커피 '커피 이야기'라는 책도 낸 조선일보 음식 담당 김성윤 기자는 커피 없이는 단 하루도 못 사는 마니아다. 총각 시절엔 서구 문화 에 일찌감치 눈뜬 아버지가 끓여주는 모 닝커피로 하루를 시작했다. 출근하 자마자 달려가는 곳도 부장 자리가 아니라 커피 자판 기다. 달큼한 '다 방 커피' 한 잔을 마셔야 손에 일이 잡힌단다. 그는 카 페인이 자기 몸에선 힘을 못 쓴다고 자랑 했다. "따끈한 아메리카노 한 잔이 위장을 부드럽게 적셔줘야 잠이 잘 온다니까요."

10월 8일 (수)

St Trinian's (2007)

10:30pm - 12:25am (ITV) Cast_ Arnold Schwarzenegger, James Belushi

8pm - 10pm (E4) Cast_ Rupert Everett, Colin Firth

The Good Shepherd (2006)

Basic (2003)

Titanic (1997)

Kung Fu Panda 2 (2011)

11:30pm - 2:05am (BBC Two) Cast_ Matt Damon, Angelina Jolie

1113호

10pm - 12:05am (ITV4) Cast_ John Travolta, Connie Nielsen

▶문제는 군대였다. 훈련병 시절 커피는 금기였다. 청산해야 할 사회악(惡)에 커피 가 들어 있었다. 커피 없이 일주일을 버티 다 공황 상태에 빠졌다. 훈련 조교 눈을 피 해 자판기로 달려갔다. 100원 동전 한 개 넣고 마신 그 커피가 지금까지 먹어본 어 떤 산해진미보다 맛있더란다. 요즘도 에스 프레소 더블을 비롯해 하루 다섯 잔 넘게 마시는 김 기자의 후덕한 풍채엔 커피가 절반을 기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설을 쓰려고 하루 50잔씩 커피를 마 셨다는 발자크만큼은 아니어도 우리나라 에 커피 애호가가 급증한 건 사실이다. 성 인의 커피 마시는 횟수가 일주일에 12.3회 로 배추김치(11.8회)와 밥(9.5회)을 앞질렀

다는 통계가 나왔다. 커피 공화국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건 1999년 이화여대 앞에 문을 연 스타벅스였다. '커피 둘, 크리머 둘, 설탕 하나' 라는 인스턴트 커피 공식이 깨졌다. 그것도 유 럽에선 '양말 빤 물' 로 지탄받는 '아메리 카노'에 의해. '된장 녀'들이나 마신다는 값비싼 '테이크 아웃 커피' 대열에 직장인 아저씨들이 합류하 면서 순식간에 국 민 음료로 등극했다. ▶밥은 굶어도 커피는 마시는 유행은 과거에 도 있었다. 전쟁 직후 붐을 맞은 다방은 1980 년대 말 서울에만 1만1000개나 돼 북새통을 이뤘다. 커피에 달걀노른자 하나 떨어뜨리거 나, 참기름까지 한두 방울 친 국적 불명 모닝 커피가 인기였다. 아침을 걸렀거나 속 편치 않 은 사람에겐 해장거리로도 충분했다니 밥을 대신하는 구실도 했다. ▶노른자 넣지 않는 '신식 커피' 열량도 그에 못지않다. 카페라테, 카페모카는 한 잔 열량 이 300㎉를 넘어 밥 한 그릇과 맞먹는다. 식 사 후 커피 한 잔의 여유가 비만을 부르는 셈 이다. 밥 대신 커피로 끼니를 때우는 것도 좋 지 않다. 에너지 밀도는 크지만 필수 영양소 가 부족하다. 프랑스 외교관 탈레랑은 커피를 '악마같이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같이 순 수하고 사랑처럼 달콤하다'고 찬미했다지만 ' 밥심'으로 사는 한국 아줌마는 커피보다 밥이 더 좋다. 몇 백 배 더 좋다.


34 2014년 10월 2일 (목)

육·아 / 교·육

조숙해지는 아이들… '만일' 미리 대비해야 초등학생들의 성조숙증 비율이 급증한데다 성관련 유해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까 지 갖춰지면서 첫 성경험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성매개 감염질환에 노출 될 위험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전 예방 이 필수적이다. 이성과의 생식기 피부접촉으로 발생할 수 있 는 감염질환 중 하나는 자궁경부암이다. 자궁 경부암은 발암성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지속적인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데 이른 나이 에 성관계를 가졌을 때에도 자궁경부암 발생 률은 높아진다. 성교가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비위생적인 숙 박시설의 침구를 통한 감염처럼 물체나 옷 표 면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아동이나 청소 년들은 위생 관념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직접 성관계를 하지 않더라도 다른 매개체에 의해 감염될 가능성 역시 높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른 나이 성 접촉을 피하고 성관계를 가질 때에는 반드 시 콘돔을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또 금연과 운동을 생활화하는 건전한 습관도 면역력을

강화해 감염 위험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정기검진을 통한 전암 병터를 조기에 발견하 는 것도 병을 키우지 않는 방법이다. 예방백신을 통해 발병 가능성을 차단할 수 도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서바릭스’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발암성 HPV 중 고위험 유형인 HPV 16, 18과 유사한 바이러 스양 입자를 유입해 체내에 침입한 바이러스 를 파괴한다. 자궁경부암의 위험은 첫 성경험 직후부터 시작되므로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규 감염 혹 은 재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성 인 이전 성경험을 했을 경우 바이러스가 암 으로 발전하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으므로 예방을 통해 감염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총 3회에 걸쳐 백신 접종을 받지만 9~14세 여아는 2회 접종 만으로도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입증된다는 임상 결과도 발표됐다. 현재 식약처는 여아에 게 총 2회 접종하는 치료 요법을 승인한 상태 로, 80여 국가도 백신 접종을 통한 여아 성병 발병률 낮추기에 나서고 있다.[코메디닷컴]

"임신 중 우유 많이 마시면 아기 아연 결핍" 여성들이 임신 중에 우유를 많이 마시면 태 어난 아기에게 아연 결핍증을 일으킬 수 있다 는 연구 결과가 뉴질랜드에서 나왔다. 오클랜드 대학의 캐머런 그랜트 교수는 뉴질 랜드 의학저널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뉴질 랜드 신생아들의 7% 정도가 아연 결핍증을 겪 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타십 어린이 병원 소아과 의사이기도 한 그 랜트 교수는 엄마가 임신 중 매일 우유를 석 잔 이상 마셨을 때 아기들의 아연 수치가 낮은 것 을 확인했다며, 뉴질랜드 어린이들이 미국이나 유럽, 호주 어린이들보다 두 배 정도 아연 결핍 증이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유가 중요한 칼슘 공급원이지만 아연 공급원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며 특히 우유는 몸 속에 오래 남아있기 때문에 아연의 좋은 공급 원이 되는 다른 음식에 대한 식욕까지 떨어트 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매일 우유 를 많이 마시는 임산부들은 아연 보충제를 복 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아연 결핍증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미량 영 양소 결핍증 가운데 하나로 뇌 발달이 빠르게 진행되는 유아기에 아연이 부족하면 뇌기능에 도 차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131명의 신생아와 산모들을 대상 으로 이루어졌다.[연합뉴스]

영국생활

"2가지 언어 배운 아이, IQ 향상효과↑" 자녀의 지능이 향상되기를 원한다면 어 릴 때부터 2가지 언어를 동시에 가르치 라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싱가포르 국립대 학 심리학과 연구진이 “어릴 때부터 2가 지 언어를 동시에 배운 아 이는 뇌 인지능력이 향상 돼 지능지수가 더욱 올라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평소 2가지 언 어를 모두 사용하는 싱가 포르 일반 가정의 아기와 1가지 언어만을 사용하는 가정의 아기들에 대한 코 호트 연구(Cohort study, 특정의 역학요인을 지닌 집단을 정한 뒤, 일정 기간 동안 관찰을 지속해서 해당 현 상의 빈도가, 요인, 정도차를 분석해내는 추적조사법)를 진행했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2가지 언어가 모두 사용되는 가정의 생후 6개월 아기는 1가 지 언어만 사용되는 가정의 아기에 비해 이미지 인식 능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 다. 특히 동화책 속 특정 이미지에 대해서 는 2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가정의 아기 가 그렇지 않은 아기에 비해 훨씬 높은 집 중력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한 가지 실험을 진 행했다. 2가지 언어 사용 아기와 1가지 언 어 사용 아기들에게 모두 늑대, 곰 그림을 보여준 후 나타나는 반응을 관찰한 것이다. 과정을 지켜보면, 1가지 언어사용 아기 는 그림이 반복되더라도 신기함을 잃지 않았지만 2가지 언어 사용 아기는 얼마 후 반복되는 그림에 지루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대상이 변화하는지 아니면 그 대로 머물러있는지 인지해내는 감각이 예민 하다는 뜻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2가지 언어를 배울 경우 아이의 두뇌 정보처리 능력이 발전되고 후에

특정 지식을 배움에 있어서 효율성과 논리성 그리고 비판성이 탁월하게 반응할 수 있다. 이 와 유사한 다른 연구 결과를 보면, 2가지 언 어를 배운 아이들은 4세 이후 지능지수 향상 과 어휘 능력 발전에 있어서 상당히 앞서나간 다는 것도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 심리학과 리헤르 싱 교 수는 “보통 성인들도 모국어가 아닌 제2외국 어를 다시 배울 때 무척 힘겨워한다. 같은 맥 락에서 아직 성숙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2가 지 언어를 배우도록 하는 것은 무리가 가는 일 이라는 인식도 분명 존재한다”며 “하지만 이 와 같은 다양한 사례를 보면 아이들이 2가지 언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어려움보다는 더 좋 은 장점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다. 이와 관련된 지속적은 연구가 필요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아동 발달 연구(journal Child Development)’에 발표됐 다.[서울신문]


요·리 / 푸·드

THE UK LIFE

1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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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물리치는 약이 되는 밥상 면역력을 높이는 채소_ 채소는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해 면역력을 높이고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시금치 같은 녹색 채소는 아토피 치료제로 쓰이는 항히스타민제와 비슷한 효과가 있어 가려움을 줄여주며 카로틴과 철분, 비타민 C가 풍부해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다.

무순은 깨끗이 씻어두고 노랑 파프리카, 빨강 파프리카는 깨끗이 씻어 얇게 채썬다. 3 ①의 백김치를 꺼내고 국물은 거즈에 걸러둔다. 4 ③의 백김치 위에 ②의 채소를 가지런히 올린 뒤 돌돌 말아 그릇에 담고 ③의 국물을 붓는다.

1_시금치 된장국

5_청국장 주먹밥

재료_ 시금치 240g, 무 1/8개, 다시마 국물 5컵, 다진 양파 4큰술, 보리새우 2큰술, 재래식 된장·미소 된장·다진 마늘 1큰술씩 만드는 법_ 1 시금치는 깨끗이 씻고 무는 껍질을 벗겨 얇게 나박썰기 한다. 2 볼에 다시마 국물을 붓고 체에 재래식 된장과 미소된장을 내려 곱게 풀어준다. 3 냄비에 ②를 붓고 끓인 뒤 ①의 무와 보리새우, 다진 양파를 넣어 푹 끓인다. 4 ③에 ①의 시금치와 다진 마늘을 넣고 끓인 뒤 불을 끈다.

재료_ 보리밥 3공기, 소금·참기름 약간씩, 양념장(청국장·다진 홍고추·다진 양파·다진 쪽파 2큰술씩, 다진 마늘·매실액 1작은술씩, 참깨·검은깨·참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_ 1 볼에 보리밥을 넣고 소금과 참기름을 넣어 잘 버무린 뒤 한 입 크기로 동그랗게 뭉친다. 2 볼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어 잘 섞는다. 3 ① 위에 ②를 조금씩 올린다.

2_애호박볶음 재료_ 애호박·양파 1개씩, 채썬 홍고추 1/4개분, 다진 마늘 1큰술, 올리브유 적당량, 새우젓·소금·후춧 가루·참기름·참깨·검은깨 약간씩 만드는 법_ 1 애호박은 깨끗이 씻어 1/4등분한 뒤 얇게 채썰고 양파는 껍질을 벗겨 얇게 채썬다. 2 팬 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볶은 뒤 ①의 재료를 넣어 볶는다. 3 ②에 새우젓과 소금, 후 춧가루를 넣어 볶은 뒤 참기름을 넣고 좀 더 볶은 다음 참깨와 검은깨, 채썬 홍고추를 넣고 섞는다.

3_고구마 대추경단 재료_ 고구마 4개, 대추 30개, 꿀 2작은술, 계핏가루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꿀 적당량(버무림용) 만드는 법_ 1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푹 찐다. 2 ①을 볼에 넣어 으깬 뒤 계핏가 루, 꿀 2작은술, 설탕과 섞어 고루 버무린다. 3 대추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돌려 깎은 뒤 잘게 다진다. 4 ②를 한 입 크기로 동그랗게 빚은 뒤 꿀에 담갔다가 ③ 위에 놓고 고루 버무린다.

독소를 제거하는 발효 음식_ 김치, 청국장, 된장 등의 발효 음식은 발효 과정에서 항산화 효소가 발 생하는데, 이 효소는 장내 독소 발생을 예방·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또 발효 음식에 풍부하게 함유된 유 산균은 해로운 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수를 줄여 면역력은 높이고 피부 자극은 줄인다.

4_백김치 채소말이 재료_ 백김치 400g, 무순 120g, 노랑 파프리카·빨강 파프리카 1개씩, 물 2컵, 레몬즙 4큰술, 유자청 2큰술 만드는 법_ 1 백김치는 속을 털어낸 뒤 볼에 담고 물, 레몬즙, 유자청을 넣어 섞은 뒤 잠시 절여둔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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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을 줄여주는 흰 살 생선_ 아토피는 체내에서 히스타민이 분비돼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따라서 생선을 섭취할 때는 히스타민 함량이 높은 꽃게나 새우, 등 푸른 생선은 피하고 히스타민 함량 이 낮은 흰 살 생선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6_대구찜 재료_ 대구 2마리, 콩나물 240g, 미나리 200g, 홍고추·청양고추 2개씩, 대파 1대, 다시마 국물 2와 1/2 컵, 녹말물(물 3큰술, 감자녹말 2큰술) 2큰술, 양념(국간장 4큰술, 고춧가루·청주 3큰술씩, 진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과 1/2큰술, 매실액 1큰술, 설탕 1/2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_ 1 대구는 깨끗이 씻어 내장과 지느러미를 제거한 뒤 굵직하게 토막을 낸다. 2 콩나물은 깨 끗이 씻어 뿌리를 제거하고 미나리는 깨끗이 씻어 적당한 길이로 썬다. 3 홍고추와 청양고추, 대파는 깨끗이 씻어 어슷썬다. 4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어 잘 섞는다. 5 냄비에 다시마 국물을 붓고 ① 을 넣고 끓이다가 ④를 넣어 익힌다. 6 ⑤에 ②와 ③을 넣고 푹 익힌 뒤 녹말물을 넣어 농도를 맞춘다.

7_명태 간장조림 재료_ 명태 1마리, 무 1/8개, 채썬 청고추·홍고추 1/4개분씩, 물 1/2컵, 간장 2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설탕 1작은술, 올리브유 적당량, 소금·후춧가루·참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_ 1 명태는 깨끗이 씻어 손질한 뒤 굵직하게 토막을 낸 다음 물에 1시간 정도 불리고 무는 껍 질을 벗겨 굵직하게 썬다. 2 오목한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①의 명태를 넣 어 볶는다. 3 ②의 팬에 간장과 설탕,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볶다가 물을 붓고 ①의 무를 넣어 약한 불 에 푹 조린 뒤 참기름을 넣고 채썬 청고추와 홍고추를 곁들인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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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2014년 10월 2일 (목)

생·활 / 여·성

40대 여성 위협하는 자궁근종, 어떻게 막을 수 있나 워킹맘 박모(41·서울 강남구)씨는 몇 개월 전 부터 생리혈이 갑자기 증가해 대형 패드를 십 분도 안 돼 다시 바꿔야 했고 생리통도 심해 졌다. 자궁 초음파검사를 해보니 근종이 다발 성으로 분포해있었고 그중 5.6cm의 큰 근종 하나가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었다. 또, 4.8cm 정도의 근종이 방광을 누르고 있었다. 자궁경부암 검사를 지속해서 받아 왔으나 복 부지방이 많아 촉진으로 진단이 어려워 근종 의 크기를 키운 것이었다. 자궁근종은 비교적 흔한 여성 질환으로 40 대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건 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1년도 건강보험 진 료인원 28만 5544명 중 40대가 13만 6689명 으로 전체의 47.9%를 차지했으며, 10년 새 2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에 자궁근종이 빈번한 이유는 타 종양 과 형성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층에서 근육 세포들로 만들어지는 종 양으로 암이나 타 종양보다 형성과정이 비교 적 느리다. 이 때문에 자궁근종은 초경 이후 작은 덩어리로 시작해 5~10년에 걸쳐 서서히 자라고 40대가 되어서야 초음파 검사 등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청담산부인과외과 김민우 원장은 "자궁근종 은 최근 20~30대가 급격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환자가 가장 많은 30대 후반에서 40 대 역시 가임기 여성으로 분류되므로 가능하

다면 자궁의 기능을 유지하고자 하는 환 자가 많다"며 "최근에는 자궁적출을 하지 않고 근종을 치료할 수 있는 시술법에 대 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시술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그 중 하이푸 시술은 고강도 초음파 종양 치 료술로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해 절 개 없이 자궁근종만 소멸시키는 최신 치 료법이다. 초음파를 칼처럼 사용해 가임기 여성들도 흉터 없이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으며, 절개나 출혈이 없어 시술 후 당일 퇴원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자궁근종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종양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 을 알 수 없어 예방법도 명확하지 않다. 따 라서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하는 것 이 중요하다. 자궁근종을 위한 정기검진은 자궁경부암을 위한 정기검진과 다르다. 흔 히 '자궁암검사'라고 불리는 자궁경부암 검 사는 자궁 입구만 검사해 자궁 내부는 알 수 없다. 검사 시, 주치의의 내진으로 근종 을 진단하기도 하지만 이때는 근종의 크 기가 어느 정도 커야 촉진할 수 있고 복 부비만인 경우 진찰에 어려움이 따른다. 자궁근종 진단을 위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자궁 초음파검사다. 크기 에 대한 오차가 약 1cm 정도 있을 수 있 지만, 자궁근종 진단에 무리가 없어 가장 널리 이용된다. 자궁 초음파 검사 시 변성 이나 악성이 의심될 때는 2차적으로 CT, MRI 검사를 시행한다. 김민우 원장은 "자 궁근종은 크기와 개수에 따라 치료과정이 달라지므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며 "간단 한 초음파 검사만으로 아주 작은 1cm 미 만의 자궁근종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 다.[헬스조선]

영국생활

한가인 임신 9주차 자연유산… 원인 봤더니 한가인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초 한가인의 임신 소식을 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안타깝게도 5월 경 자연유산 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 모두에게 마음의 상처가 아물 시간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한 가인과 연정훈 부부의 임신 소 식은 지난 4월 중순 언론을 통 해 알려졌다. 그러나 한가인은 임신 9주 만에 아이를 잃은 슬 픔에 잠겨야 했다. 자연유산이란 의학적 시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 20 주 이전에 임신이 종결된 상 태를 뜻한다. 이전에 초음파에 서 태아의 심박동을 확인했는 데, 더 이상 심박동이 관찰되지 않으면 자연유 산으로 진단할 수 있다. 관련 증상으로는 질출 혈, 하복부 통증 등이 있을 수 있다. 질출혈은 생리처럼 질에서 피가 나는 것이고 하복부 통 증은 아랫배가 아픈 것이다. 아무런 증상 없이 초음파 검사에서 유산을 진단받는 경우도 많다. 초기 자연유산의 50~60%는 염색체 이상으

로 나타난다. 이 밖에 호르몬이나 당뇨병에 의 한 내분비적 이상, 면역 이상에 의해 자연유산 이 발생할 수 있는데, 습관성 유산의 15%가 자가 면역 요인 에 의해 발생한다. 자가 면역 요인에서 가장 중 요한 항체는 항인지질항체인 데, 여기에는 루푸스 항응고 인자 및 항카디오리핀항체 등 이 포함된다. 자연유산의 병력 이 3회 이상 되는 경우 이러한 항체에 대한 검사를 하게 된 다. 또 약물, 화학·유해 물질, 환경 독소, 감염, 자궁의 해부 학적 이상도 자연유산의 원인 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자연유산이 3회 이상 반복되는 경우 를 습관성 유산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에는 원 인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가 필요하다. 유산을 예방하려면 다음 임신 전에 해당 원인을 교정 해야 한다. 산모의 일상적인 활동은 유산에 직 접적인 영향이 없으므로, 일상 생활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헬스조선]

계란 노른자가 특히 여성에 좋은 이유 미국의 건강생활잡지 프리벤션은 최근 '계란 노른자가 여성 건강에 좋은 이유'를 소개했다. 계란 노른자에 함유된 콜린 성분은 유방암 예 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동맥경화와 상관성이 높은 혈중 호모시스테인이라는 아미노산의 농 도를 낮추어 준다. 계란 노른자에는 눈에 좋은 루테인, 제아잔 틴이라는 성분이 많다. 루테인, 제아잔틴을 충 분히 섭취하면 황반변성과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 좋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시세 포의 변형으로 나타나는 병으로 심하면 실명 까지 할 수 있다. 1개의 계란 노른자에는 하루 콜린 필요량의 25%가 들어 있다.

임신부는 태아의 무뇌증을 예방하려면 콜린 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란 노른 자의 콜린은 몸 세포의 기능을 돕는 영양분이 어서 임신부의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고 태아의 두뇌 발달과 기억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따라 서 가임기 여성은 콜린이 부족하지 않도록 각 별히 신경써야 한다. 또 우울증 예방에는 비타민 D가 좋다. 비타 민 D는 대부분 햇빛을 통해 얻는데, 일조량이 적은 가을에는 계란 노른자를 통해 쉽고 편하 게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다. 계란 노른자 1 개를 먹으면 40IU의 비타민 D를 보충할 수 있 다.[코메디닷컴]


생·활 / 여·성

THE UK LIFE

늙었다 생각하면 정말 늙어… 여성들 조심 여성들은 모든 연령대에서 자신에 대해 나이가 들었다 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자신을 늙었다, 나 이 들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신체에 대해 부정적인 이 미지를 가지면 실제로 몸 에 병이 찾아온다. 즉 식생 활의 이상, 불안증, 우울증, 그 밖의 신체적· 정신적 건 강상의 문제들이 초래된다 는 것이다.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 오 대학의 연구팀이 미국과 영국, 호주의 18~87세 여성 9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한 결과다. 설문에 응한 이들 중 66%가 이렇게 자신이 ‘늙었다’는 대화를 간혹 나누곤 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특 히 46세 이상 된 여성들이 이런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 으로 나타났다. 18~29세의 여성들은 절 반 가량이 최소한 가끔씩은 이

런 대화를 주고받는다고 답했다. 이런 대화를 잘 나누는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식생활 장애, 자기 신체 에 대한 만족감의 부족은 물론 정신적 신체적 건강상의 이상을 더 많이 겪는 것으 로 나타났다. ‘노화 의식’ 이 실제 노화 현상을 불러 온다는 얘기다. 이번 조사는 여성들에 대해서만 조사했다는 것 이 눈길을 끈다. 연구팀을 이끈 캐롤린 베커 교수는 “자신에 대해 실제보다 늙 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은 여성에게서 주로 두드러 진 특징”이라면서 “남성들은 늙도록 허용돼 있는 반면 여 성들은 자신에 대해서나 사회적으로 늙도록 허용되지 않 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식생활 장애 저널(Journal of Eating Disorders)’ 에 실렸으며 MSNBC가 보도했다.[코메디닷컴]

피부 온도를 낮춰야 주름을 없앨 수 있다 피부는 열 때문에 늙는다. 보통 체온이 36.5도일 때 피 부는 이보다 5~6도 낮은 31도가 정상이다. 하지만 오랫 동안 햇빛을 받고 있으면 피부는 40도 이상으로 올라간 다. 이때는 피부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모공이 확대되면 서 탄력이 떨어진다. 자외선이나 열뿐 아니라 스트레스나 자극 등으로도 피부 온도는 올라간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뜨 거운 목욕이나 찜질방, 사우나 등이 모두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환경이다. 또 매운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 는 경우, 과도하게 각질을 제거해도 피부 표면의 온도 를 올리는 요인이다.

그렇다면 피부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으려면 어떻 게 해야 할까? 피부 타입에 따라 세안 온도나 세안 후 관리법이 다 르다. 건성 피부는 피부 표피가 얇기 때문에 세심히 다 뤄야 한다. 피부 온도와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 는 것이 좋다. 지성 피부는 쉽게 달아오르는 타입이므로 외출 후 아 이스팩으로 진정시켜준다. 중성 피부는 규칙적으로 스 크럽제로 각질을 제거하는 게 도움이 된다. 차가운 얼 음물에 솜을 묻혀 팩을 하거나 냉장 보관한 토너를 사 용하면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다.[헬스조선 ]

"부부싸움 잦으면 자녀 감정제어 능력 떨어져" (美 연구) 부부싸움이 잦은 가정은 자녀가 감정 제어를 할 수 없 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미국 뉴욕대(NYU)와 노스캐롤라 이나대 채플힐캠퍼스 공동 연구팀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 1025명 을 대상으로 생후 2개월부터 5세가 되기 직전까지 장기간 추적 조사를 시행함과 동시에 이들 부모의 가정 내 불화 등을 인터뷰를 통해 조사했다. 그 결과, 부부싸움은 당사자들에게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되는 것은 물론 자녀들에게도 똑같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모의 싸움을 목격한 아이는 자신 을 보호하기 위해 경계심을 강화하 는 ‘과각성’(Hypervigilance)이라는 심리적 상태에 돌입 하게 되는 데, 이는 장기적으로 아이의 정서 적응에 해롭 다고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부부싸움을 자주 봐온 아이는 학교 등 ‘심리 적으로 위협이 되는 요소’가 적은 장소에서도 자신의 감 정을 제어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부부가 자주 몸싸움을 벌인 가정일 수록 아이는 간단한 ‘감정’의 차이조 차 파악할 수 없었으며 말싸움이 심 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감정에 대한 ‘지식’이 평범한 아이보다 지나 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떻 게 싸우던 부부싸움은 자녀에게 악 영향을 미치는 셈. 연구를 이끈 시벨레 레이버 뉴욕대 응용심리학과 교수는 “아이에게 감정 을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 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사에서 발 간하는 학술지 ‘발달과 정신병리학’(Journal Development and Psychopath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서울신문]

"이혼 부부, 원만한 사이라도 아이에게는 악영향" (美 연구) 최근 미국 인디애나 대학 연구팀이 이혼 후 부모가 원만 한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아이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마찬가 지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같은 결과는 기존의 상식 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보통 부모들은 이혼을 했더라도 원수처럼 지내는 것보다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자식들에게 더 좋은 영 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그 상 식이 착각임을 드러낸다. 연구팀은 지난 1998년 부터 2004 년 사이 육아와 관련된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혼 부부 270 쌍을 인터뷰했다. 이중 31%는 이혼 후에도 여전히 적극적으로 원만한 관 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5% 역시 적당한 관계 를 유지했다. 이에반해 24%는 이혼 후에도 여전히 '원수' 사 이로 남았다. 그렇다면 이들 자식들의 성격과 행동은 어떻

게 변했을까? 놀랍게도 분류된 세 가정의 아이들에게 있어 폭력, 우울증, 약물 복용 등 탈선하는 비율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결론적으 로 부모가 이혼한 것 자체가 아이에게는 문제가 된다는 것. 연구를 이끈 조나단 베크마이어 교수는 "이혼 후에도 부 모들은 자식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해 좋은 관계를 유 지하려 노력한다"면서 "그러나 연구결과로는 이혼 후 관계가 좋든 나쁘든 악영향의 차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이혼 후 부모의 관계보다 이 혼 자체가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4년 가족통계에 따르 면 2007년 자료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조이혼율(인구 1000 명당 이혼 건수)은 33개 조사대상국 중 미국, 벨기에 등에 이어 스위스와 공동 6위다.[서울신문]

1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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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2014년 10월 2일 (목)

패·션 / 뷰·티

영국생활

Retro Step 레트로 부츠 이야기 60년대 대유행했던 부츠들이 올가을 패션 레이더망에 잡혔다. 올가을 60년대 스타일링에 포인트가 될 네 가지 레트로 부츠 이야기. Cat Walk 1961년 9월호 미국 <보그> 에 피에르 가르뎅의 하운드투스 코트, 샤 넬의 트위드 스커트 수트 등 당대 파리를 호령하던 디자이너들의 옷들이 차례로 어 빙 펜의 앵글에 담겨 화보에 실렸다. 당시 미국 <보그> 편집장 제시카 데이브스는 이렇게 선언했다. "디올 쇼에 가장 환영 할 만한 아이디어가 고양이처럼 걸어 나 왔다." 이는 로저 비비에가 디자인한 4cm 힐의 트위드와 가죽이 믹스된 부츠를 말 하는 것으로, 키튼힐과 부츠가 만난 캣 부츠(Cat Boots)였다. <보그>가 열광했던 이유는 하이힐에 익숙한 여성들에게 편 안함을 선사했기 때문. 그때나 지금이나 편안함은 때때로 '스타일' 보다 우선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올가을 키튼힐의 유행 과 함께 캣 부츠도 우리 곁에 돌아왔다.

Jack the Rider 60년대 패션, 60년대 스타일을 가장 세련되게 보여주는 영화는? 오드 리 헵번을 영원한 패션 아이콘으로 만들어준 <티파니에서 아침을>, 뜨거운 런던을 그대로 담 아낸 안토니오니의 <욕망>, 파리 패션의 전성기를 보여준 <쉘부르의 우산>! 그리 고 청춘과 방황을 대표하는 영화 <이지 라이더>도 있다. 전설적인 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이지 라이더>는 60년대 젊음을 결집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 했다. 그렇다면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자 유로운 젊은 영혼들의 방황을 그린 그 영화 속에서 눈여겨볼 만한 패션 아이템 은?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주인공들 이 신고 있던 라이더 부츠! 승마용 라이 딩 부츠보다는 투박한 이 바이크 부츠 의 원조는 일명 '잭 부츠(Jack Boots)'라 불리는 군화. 지퍼나 버클 등 여밈 장식 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요즘엔 스터드 와 버클 장식이 종종 추가된다.

Mod Mood "파리의 다른 디자 이너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부츠를 선보였다. 하지만 그의 부츠는 고적 대장이 신는 부츠처럼 종아리를 살 짝 감싸는 새로운 높이였다. 그는 그 부츠를 반짝이는 화이트 컬러와 블랙 악어가죽 등의 소재로 선보였 다." 1963년 7월 29일 <뉴욕 타임스 >는 파리 패션을 들썩이게 한 앙드 레 꾸레주의 데뷔 컬렉션을 호평하 며, 그의 새로운 부츠에 대해 이렇 게 자세히 설명했다. 이른바 '고고 부츠(Go-Go Boots)'로 불렸던 이 낮 은 굽의 부츠는 60년대 초반 패션 계를 평정했다. 낸시 시나트라는 'These Boots are Made for Walkin'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발표했 고, 부츠를 신고선 양팔을 위아래로 흔드는 '고고 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시즌 60 년대 초반 스타일을 재현한 구찌와 생로랑이 올가을 선보인 부츠 역시 고고 부츠! 낮은 힐에 반짝 이는 가죽 소재 부츠들은 60년대 멋쟁이들이 신던 부츠를 꼭 닮아 있다. Rubber Sole "여성용 펌프스나 끈이 달린 신발에 붙여지는 3~5cm 정도 높이의 굵고 안정 성이 좋은 수직힐." 패션전문자료사전에서 '쿠 반힐(Cuban Heel)'을 검색하면 이런 주석이 붙 는다. "대부분의 쿠반힐은 위쪽이 넓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살짝 좁아지는 구두 굽을 가리킨 다." 갑자기 왜 쿠반힐이냐고? 1961년 10월 리 버풀 출신의 영국 청년 두 명은 런던 코벤트 가든 근처에 자리한 구두 가게 '아넬로&다비 드(Anello&Davide)'에서 구두를 주문했다. 두 청년의 이름은 바로 존 레논과 폴 맥카트니! 당시 유행하던 첼시 부츠에 쿠반힐을 더한 이 새로운 부츠는 60년대 비틀즈가 절정의 인기 를 누리게 되면서 '비틀 부츠(Beatle Boots)'로 명명된 채 대유행하게 됐다. 그리고 50년 뒤 인 2014년 가을, 다시 한번 비틀 부츠는 새로 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출처 | Vogue


THE UK LIFE

패·션 / 뷰·티

1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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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과 77 사이, 그녀들이 예뻐졌다 66. 백화점 여성복 사이즈의 마지노선. 몸매가 숫자를 넘어갈 때 에스컬레이터 는 '마담' 브랜드 층으로 안내한다. 사이 즈에 투항할 것인가, 아니면 지금 이 순 간 예뻐질 것인가. 통통한 몸매를 가지고 도 충분히 아름다워진 그녀들의 이야기.

지난 13일 토요일 저녁 서울 홍대 앞. 늘씬한 허벅지가 돋보이는 핫팬츠를 입고 남 자친구 손을 잡고 가는 여성, 상의를 미니스커 트 안에 싹 넣고 입은 무리의 소녀들 옆을 지나 치자니 큼직한 상의에 검정 레깅스, 전형적인 ‘ 애엄마 룩’을 한 내 덩치가 더욱 돋보이는 듯했 다. 움츠려도 좁아지지 않는 어깨를 움츠리며 발 걸음을 재촉했다. 이런 ‘위축감’에 대해 말하자면, 패션 담당 기 자가 된 지난 4월 이후 쭉 내 뒤를 따라다니는 감정이다.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한 지 1년여 만에 몸무게는 12㎏이 불었다. 출산 전 55와 66 을 왔다 갔다 하던 옷 사이즈는 77을 향해 달린 다. 그러나 여전히 내 사이즈를 인정하지 않고 예전에 입던 옷에 몸을 욱여넣으며 살고 있었 다. 바지는 허리가 고무줄인 것만, 상의는 넉넉 한 것만 살아남았다. 자신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옷차림으로, 취재 현장마다 굴욕이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플러스사이즈 패션매거 진 <66100>의 창간 파티가 열린다는 서교예술 실험센터에 도착해 문을 열었다. 제일 먼저 눈이 마주친 이는 딱 붙는 검정 티 셔츠를 꽃무늬 치마 안에 싹 넣고 입은 여성이 었다. 하늘하늘 긴치마는 옆으로 길게 트여 있 어 늘씬한 다리가 언뜻언뜻 보였다. ‘저 사람이 여기서 제일 섹시하군’ 생각하고 돌아서는데 더 화려한 꽃무늬 프린트가 들어간 미니원피 스를 입은 여성이 보인다. 흐음, 여기 물 좋은데? 새로운 세계였다. 냉정을 찾고 그 사람을 살 피면 내 몸매와 비슷한 ‘플러스사이즈’였다. 그

러니까 우리 사회가 ‘표준’이라 주장하는 여자 66, 남자 100 사이즈 이상이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예쁘다? 어떻게 예쁠 수가 있지? 아카 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위의 마른 몸매 연예인 들을 뜯어보는 기분으로 파티에 참석한 이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동안 왜 꼭꼭 가리고 살았나 싶어요.” 이렇 게 말한 박유진(21)씨가 바로 꽃무늬 긴치마의 주인공이다. “사실 전 여태 민소매를 한 번도 못 입어봤어요. ‘쟤 덩치 크다’고 쳐다볼 사람들 생 각에 엄두가 안 났거든요.” 키가 176㎝다. ‘77’은 좀 작고 ‘88’은 좀 크다. 이 두 가지 조건이 박씨를 오랫동안 감옥에 가 두었다. ‘타인의 시선’이라는 이름의 감옥이다. “어려서부터 콤플렉스가 심했어요. 발육이 좋 다 보니 생일이 8월인데도 남들보다 1년 일찍 학교에 들어갔죠.” 예쁘게 옷을 입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 키에 맞 춰 사면 허리·골반이 어색하고 품이 맞으면 어깨 나 팔길이가 이상했지만 그냥 입었다. 자세는 늘 구부정했다. 굽 있는 신발은 절대 신지 않았다. 그랬던 박씨가 달라졌다. 우연히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누군가가 누른 ‘좋아요’를 따라 <66100>을 만났다. “창간호 표지를 보고 충격 받았죠. 저랑 비슷한 몸매인데 수영복 입고 당 당한 포즈라니…. 더 놀라운 건 그 사진을 보고 정말 예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는 거예요.” 잡지에서 독자 화장품 모델을 모집하기에 지원 했다. 두 달 전 화장을 받으러 간 날, 박씨는 더 욱 충격을 받았다. “저를 처음 만나고도 키나 몸집 이야기 안 한 사람들은 처음이었어요. 다들 ‘플러스사이즈’ 였는데 하나같이 당당하고 예쁘더라고요. 특 별한 ‘아우라’가 있다는 느낌. 그곳에서 처음으 로 스모키 화장이란 것을 해보고 다짐했죠. 나 도 예뻐지자!” 남들 시선을 더 끌게 될까봐 엄두도 못 내던

빨간 립스틱도 바르고, 덩치 큰 사람한테는 안 어울린다 생각하던 화려한 프린트의 옷들도 구 입했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더 구석구석 살폈 다. 뜯어보니 사랑스런 몸이었다. “큰 키 덕분에 시원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옷이 많더라고요. 이 긴치마처럼요.” 이날 입은 꽃무늬 긴치마에 발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샌들을 신는 것은 박씨 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바지보다 긴치마 가 스타일을 연출하기 더 쉽다. 치마 위에 티셔 츠를 입을 때는 이제 자신있게 안으로 넣어 입 는다. 머리는 단정한 흑발을 하고 화장은 화려하 지 않게, 하지만 입술에 포인트를 준다. “무엇보 다 자신감 있는 표정과 태도가 사람을 예뻐 보 이게 하더라고요.” 어깨를 펴고 배에 힘을 준다. 8월, 박씨의 쇼핑 바구니에는 속이 비치는 옷, 등이 파인 원피스 등이 담겼다. 9월, 삼수 끝에 대학에 가고도 ‘폭탄담당’이 될까봐 멀리하던 소개팅·미팅의 세계에 발을 내디뎠다. 몽환적 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좋아하는 작곡과 학 생인 그는 이제 슬며시 ‘모델’ 활동은 어떨까 생 각해본다고 한다. 굵은 벨트로 허리를 강조한 원피스가 인상적 이었던 장서연(20)씨는 파티장에서 누구보다 적 극적으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다. 파티 공식 행사였던 ‘상대방의 친필 사인 모으기’에 참여 하려고 그는 낯선 ‘파티 피플’ 사이를 누비며 17 명에게 사인을 받았다. 그런 그 가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섭 식장애 때문에 사람들을 피했다” 고 털어놨다. 한국여성민우회가 펴낸 <뚱뚱 해서 죄송합니까?>를 봐도 살찐 여성들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 는 사람들은 가까이 있는 가족이 많다. 장씨 역시 가족들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가장 아프게 꼽았다. 울면서 굶고 울면서 운동하며

‘이것은 삶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의 섭식장애 관련 영상 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미국 다큐멘터리 <헝그 리 포 체인지>에 나온 “먹고 싶지만 먹으면 안 돼가 아니라 먹어도 되지만 난 안 먹을래”라고 생각하라는 말에 눈물을 흘렀다. “내게도 선택 권이 있구나” 처음으로 깨달았다. 플러스사이즈 모델인 김지양씨가 “당신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고 강연하는 영상을 본 뒤로 는 생활이 달라졌다. 생각을 바꾸니 운동이 즐 거워졌다. 몸무게 측정은 그만뒀다. 대신 거울 앞에서 옷을 입으며 “역시 난 허리 라인이 예뻐 서 거길 강조하는 디자인의 옷을 입으니 예쁘 구나”라는 식으로 자신을 예뻐해주기 시작했다. 즐겁게 운동을 하다 보니 요새는 똑같은 바지 를 입어도 ‘핏’이 달라 보일 때가 있다고 한다. 뿌 듯한 마음과 함께 ‘내 몸에 잘 맞는 옷을 입는 것’ 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새삼 실감하곤 한다. 옷을 고를 때는 흰 피부, 굴곡이 살아 있는 허 리선을 강조하는 의상을 주로 선택한다. 몸에 붙 는 짙은색 하의를 입고 밝은색의 상의를 입은 위 허리 라인을 구분해 자기 몸매의 장점을 살린다. 파티가 끝난 뒤 계단을 올라와 다시 화장실 거울 앞에 섰다. 샅샅이 뜯어봤다. 어느새 피식, 웃음이 났다. 출처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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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타이거 우즈와 그의 스승들 ③ - 존 안셀모 타이거 우즈의 어린 시절 첫 번 째 스승이던 루 디 듀런이 직접 골프 코스를 운 영할 기회가 생기 면서 다른 지역으 로 옮겨가자, 당시 열 살이던 타이거는 존 안셀모에게서 레 슨을 받기 시작했다. 안셀모는 올해 아흔 셋의 나이에도 주니어 코치로서 많은 존 경을 받고 있는 친절한 캘리포니아 남부 클럽의 프로다. “타이거는 어린 나이에 익힌 스윙을 구 사했어요.” 안셀모는 우즈에게 오랫동안 레슨했던 헌팅턴비치의 메도우라크골프 클럽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주 특별한 재 능이었고,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습니다.” 샘 스니드, 로이드 맹그럼 등과 토너먼 트에 출전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던 안셀모는 듀런에 비해 전통적인 스타일이 었지만, 그는 메시지를 단순하게 전달하 려고 노력했다. “타이거는 자세보다 움직임에 치중할 때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정 샷 시 범을 보일 때면 자세나 볼의 위치의 중요 성을 더 잘 파악했고, 샷을 하는 걸 제일 좋아했어요. 그에게 기술적인 생각을 주입 하려고 노력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첫번째 스승 듀런은 이 시기에 우즈와 나 눈 대화를 떠올리며, 그가 그 때에도 시각 화와 감각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타이거 에게 ‘요즘 안셀모에게서 뭘 배우고 있냐’ 고 물으면 그는 늘 이런 식으로 대답하곤 했죠. ‘확실히 모르겠어요. 페이드를 생각 하면 페이드 샷이 나오는 것 같아요. 드로

우를 생각하면 드로우 샷이 되고요.’” 안셀모는 하먼과 해니가 같은 문제로 고민 하기 훨씬 전에 변덕스러운 우즈의 힙이 다 운스윙에서 팔을 앞지르지 않게 할 방법을 모 색했다. 안셀모가 궁리해낸 ‘바구니 연습법’은 우즈가 연습장에서 사용하는 빈 바구니 테두 리를 손으로 잡고 가상의 타깃을 향해 리듬 있게 스윙을 하는 것이었다. “그건 적절한 피치 샷의 동작이고, 좋은 스 윙의 기본이죠.” 안셀모의 말이다. “손과 팔 을 몸과 조화시켜서 자연스러운 스윙 동작을 완성하고, 체중을 올바르게 이동하면서 모든 것이 함께 움직일 수 있게 해줍니다. 타이거 는 항상 이 연습을 했어요.” 열세 살부터 열다섯 살 사이에 우즈는 15 센티미터가 자랐고, 안셀모는 너무 평평한 스 윙이 몸에 배기 전에 스윙 플레인을 제대로 세워야 했다. 그는 우즈에게 어드레스 때 볼 에 더 가까이 서고 손을 높이 들고, 클럽을 1 도 더 수직으로 세우게 했다. 동시에 백스윙 의 톱에서 손이 오른쪽 어깨 위에 놓이게 하 고, 그 자세를 30초 동안 유지하게 했다. 안셀 모는 우즈가 이 변화를 일주일 만에 완수했 다고 말했다. “아크가 훨씬 커졌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장타를 구사하기 시작했어요. 제 가 보기엔 요즘 최근 몇 년 사이에 아크가 너 무 평평해진 것 같습니다.” 타이거는 존 안셀모의 지도 아래 주니어 월 드의 승수를 쌓아갔고, 3년 연속 US주니어 타 이틀을 차지했다. 얼이 아무도 넘보지 못할 타 이거의 업적이라고 생각한 대기록이었다. 우 즈가 열일곱 살 때 안셀모는 결장암이 재발 했다. 그가 요양을 하고 있을 무렵 그렉 노먼 이 부치 하먼의 지도를 받으며 93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했고, 얼은 부치에게 깊은 인상 을 받았다. 몇 주 후 휴스턴에서 US아마추어

영국생활

감각의 극대화를 끌어낸 스윙 가 열렸을 때 타이거 부자는 하먼을 만났고, 함께 작업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해는 하지만 타이거를 잃게 되어 낙심했 습니다.” 안셀모의 말이다. “입원하지 않았다 면 타이거를 더 오랫동안 지도할 수 있었을 것 같지만, 그것도 모를 일이죠. 타이거는 비 범했고, 그때는 정말 탁월한 시기였죠. 내 뒤 를 이은 코치가 훌륭하게 잘 했다고 생각하 지만, 사실상 그에겐 많은 변화가 필요하지 않 았습니다. 물론 스윙이 느슨하긴 했지만, 그건 의도적으로 다 채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 는 그 자유로움, 몸의 완전한 릴리즈가 좋았 습니다. 그야말로 아름다웠죠. 그는 그걸 고 수해야 해요.” 타이거 우즈가 코치 션 폴리와 헤어졌다는 보도가 세상을 뒤흔든 뒤에 캘리포니아 헌팅 턴 비치의 메도우라크GC에서 그대로 교습가 로 있는 안셀모를 <골프다이제스트>의 베테랑 기자인 제이미 디아즈가 다시 만났다. 안셀모는 그의 어린 시절로의 스윙으로 돌 아오는 것이 38살 나이의 우즈가 취할 수 있 는 스윙 교정이라고 말했다. “(타이거와 만난 다면) 많은 것을 말해주고 싶어요. 첫째, 볼을 죽이려(Kill)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어요. 그는 감각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였거든요. 스윙 을 할 때 뭘 느끼는지 묻고 싶어요. 아직 예전 의 탁월했던 감각을 잊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그 안에 위대함이 있거든요.” 안셀모는 타이거의 가장 큰 문제점이 드라 이버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분 석했다. 그리고 그건 약간 복합적인 원인에 기 인한다. “어린 시절 타이거는 멀리 치는데 완 전히 꽂혀있었지요. 그게 대학시절 그렇게 웨 이트에 집중했던 이유입니다. 그래서 스윙이 바뀌었어요. 하지만 강한 스윙은 좋은 플레이 를 파괴합니다. 샘 스니드도 80퍼센트만 스윙

하려 했지요. 그보다 덜 하는 것처럼 보였고 요. 타이거는 조정된 부드러움을 드라이버에 서 잃은 겁니다.” 안셀모는 90년대에 결장암에 걸려 더 이상 타이거의 코치를 맡지 못하면서 우즈는 부치 하먼에게로 옮겨갔다. ‘만약 그가 암에 걸리지 않았다면?’하고 제이미가 묻자 노인의 입에서 다음과 같은 말이 나왔다. “나와 계속 함께 했 을 거라고 생각해요.” 잭 니클러스와 그의 영 원한 스승 잭 그라우트처럼, 벤 크렌쇼와 톰 카이트가 하비 페닉과 평생의 사제관계를 유 지한 것처럼 말이다. 과연 그랬을까? 제이미 기자는 시간을 내어 말해준 노인 교습가를 위 로하고 싶었을 뿐 의미없는 질문이었던 것 같 다. 인생에서의 ‘가정법’이란 추억을 재미나게 씹기 위한 오징어, 땅콩일 뿐이다. 출처 | 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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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연·합·회·칼·럼

1113호

문명의 통제력 인간의 약점은 다른 동물들에 비하 면 빨리 달릴 수 없습니다. 먹이 사슬 에서 최하위에 있는 초식 동물들은 태 어나서 털이 마르기도 전 몇 분이 지나 지 않아 다른 동물들을 따돌릴 수 있 을 만큼 빨리 달릴 수 있게 됩니다. 만 약 인간이 본능적인 먹이 사슬에 의한 삶을 살아야 한다면 가장 나약한 존재 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설혹 강인한 어른이라 할지라도 짐승들을 맞닥뜨 려 싸울 힘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다른 동물들에게 없는 영적 기능이 있습니다. 이 영적 기능은 지혜의 샘을 가지고 있어서 세상을 다 스릴 수 있는 지혜가 샘솟듯 솟아납니 다. 비록 동물들과 달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할지라도 지혜가 있기 때문에 동 물과 과히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빠른 문명 세계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새처 럼 하늘을 날 수 없지만 새보다 더 먼 거리를 빠르게 날아 갈 수 있는 문명 도 구를 만들어 냈습니다. 물고기처럼 물 속을 다니거나 물위를 다닐 수 없지만 인간의 지혜로 물위를 빠르게 다닐 수 있을 뿐 아니라 물속에서도 아무 불편 함 없이 다닐 수 있는 문명 도구를 만 들어 냈습니다. 과거에는 문명의 발전을 고대했던 시 절이라면 현대는 문명의 그림자로 인하 여 인류는 고통하게 되는 것이요, 인류 뿐 아니라 모든 자연이 문명의 그림자 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명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최고 의 속도로 달리는 문명의 욕망이 됩니 다. 문명은 속도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문명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원시 부족 들에게 속도의 의미는 존재하지 않습 니다.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잠 을 자는 하루 단위의 삶을 느긋하게 살 아가지만 문명시대에 속한 사람들은 밤 낮을 가리지 않고 분단위로 쪼개어서 살아가야 합니다.

문명의 속도를 안전하게 조절할 수 없 다면 자연재해나 전쟁으로 죽은 사람 수 보다 문명의 속도에 의해 죽임을 당 한 사람과는 과히 비교할 수 없게 됩니 다. 문명의 꽃은 자동차입니다. 더 빠른 성능을 갖춘 자동차를 앞 다투어 만들 어 냅니다. 이제는 100킬로를 달리는 것 은 느리게 걸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만큼 속도에 둔감해 진 증거 인 것입니다. 백 킬로를 달릴 수 있다 는 것은 그 속도를 다스릴 수 있는 절제 의 능력이 있음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통제할 수 없는 문명은 인간을 파괴 하는 괴물이 됩니다. 인간의 편리를 위 해 만들어진 문명을 통하여 인간이 스 스로 갇히게 됩니다. 더 빨리 달려야 하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빨리 달릴 수 있음에 대한 통제력, 더 높이 올라 야 하는 것 보다 그것을 다스릴 수 있 는 절제력과 의미입니다.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자동차 문명은 낯선 것이요, 또한 사치적인 것이었습니 다. 초년 전도사 시절 교회의 이슈는 담 임목사님의 차를 사드리는 거였습니다. 중소교회의 담임 목사님들의 자동차는 사람을 많이 태울 수 있는 봉고차였습 니다. 최고의 차량이었으며 당당하게 주차장 앞자리에 세울 수 있었습니다. 내 동기 전도사는 부임하여 첫 출근 할 때 자기 승용차를 몰고 왔습니다. 그 것도 외제 승용차인 당시 피아트 차량 이었습니다. 담임 목사님도 탈 수 없는 차를 타고 출근한 것입니다. 그것이 교 회의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신학생이 사치하는 것이 아닌가? 자유주의 물을 먹지 않았는가? 등 구설수는 천국과 지 옥을 반복하였습니다.

지 하여 가능하면 무거운 가방을 메고 걸어 다니곤 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교회의 언덕을 오를 때면 그 친구는 시원 한 에어컨을 튼 고급 승용차를 타고 순간 에 길고 길었던 언덕을 오르곤 했습니다. 서로의 길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그 친구는 교회 안에서도 고속 승진을 하게 되고 내 인생은 변두리에서 구진 일을 책 임져야 하는 천한 사역을 도맡아 하게 됩 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 주변에는 사람 들이 몰려 들었고 잘 나가는 그의 주변 에서는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고속질주는 통제력을 잃기 시작했 습니다. 빨리 달릴 수 있다는 것은 그만 큼 그 속도를 절제하고 다스릴 수 있는 자 기 절제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 니다. 사람들은 속도를 추구할 뿐이지 그 속도를 다스릴 수 있는 자기 통제력을 키 우려 하지 않게 됩니다. 높이 날 수 있는 문명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땅으 로 내려올 수 있는 문명의 인격화는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문명은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 진 것입니다. 그 문명의 시작은 하나님으 로 부터 온 것이요, 하나님께로 직결되어 야 합니다. 인간의 욕망을 위해 문명이 사 용된다면 결국 문명의 속도를 줄일 수 없 어서 그 문명에 인간은 처절하게 지배당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문명은 편리한 삶의 환경이 아니라 문명을 통하여 거룩한 목 적을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문명을 다스 릴 수 있는 영적 통제력과 절제를 통하여 하나님께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고 거룩 한 자아를 완성해 가는 선한 도구로 사 용해야 합니다.

박심원 목사 이름도 기억나질 않은 그 동기는 언 제나 나와의 삶과 비교되었습니다. 저 는 가난했기에 버스 타는 것도 감지덕

KCA 총무 예수마을커뮤니티 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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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연·예

"이병헌·한효주·송혜교 광고 나오지 마" 배우 이병헌에 이어 한효주와 송혜교에까지 광고 출연 중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다음 ‘아고라’ 청원게시판에는 “이 병헌 광고 중지해주세 요”라는 청원 글과 함께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 음담패설’ 영상을 빌미 로 한 50억원 협박 사건 이 ‘외도설’로 번지며 누 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23일에는 ‘이병헌 한효주 광고 퇴출, 영화· 방송 출연정지를 강력 하게 요구한다“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병헌 에 이어 한효주까지 덩 달아 이같은 청원 운동 이 전개되고 있는 것은 한효주의 동생 한 중 위가 ’김지훈 일병 자살사건‘에 연관된 것으 로 알려진 탓이다. 같은날 누리꾼들은 얼마 전 탈세 논란이 일 었던 배우 송혜교 또한 광고 출연이 중지돼야 한다며 다음 아고라에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송혜교 광고 출연 중지 서명운동을 처음 ‘아고

라’를 통해 제안한 누리꾼은 “이병헌과 한효주 도 광고 퇴출은 물론이고 방송, 영화까지 퇴출 당하고 있다”며 “한 달 전 탈세 논란이 된 배 우 송혜교도 광고 퇴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다. 그래야 공평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9일 송 혜교는 과거 탈세 사 실이 언론 보도를 통 해 공개됐다. 이후 송 혜교는 “내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공 식 사과와 함께 미납 입액을 전부 납부했 음을 밝혔다. 그러나 팬심은 좀처럼 돌아 서지 않고 있다. 잠정적 소비자인 누리꾼들의 이같은 요구와 냉랭한 시선에 광고주들의 고민은 깊을 수밖 에 없다. 기업 이미지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 문이다. 급기야 이병헌이 광고모델로 나서고 있는 한 기업 광고주는 최근 이병헌 대신 송 중기로 광고모델을 대체해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경향신문]

허지웅, 이병헌 손편지 언급 "조용히 검찰조사 기다려라"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배우 이병헌의 협박사 건과 관련 손편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허지웅은 이병헌의 손편지에 대해 "아예 조용히 있던가 정말 잘못된 대처였고 잘못된 위기 관리였다" 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허지웅은 "차라리 조용히 검찰조사를 기 다리는 게 현명한 판단이 아니었을까 생각한 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자신을 협박한 두 여성이 구속된 뒤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자신의 잘못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이병헌의 손편지에는 "평생 아내와 가족 에게 노력할 것이다"라며 "계획적인 일이었건, 협 박을 당했건, 빌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 로 시작된 일이다"고 내용이 적혀있다. '썰전' MC들도 허지웅의 이병헌 손편지 언급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이 이병헌 본인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다며 "출구가 없는 상황"이라는 언 급해 눈길을 사로잡았다.[동아일보]

영국생활

김상중 "법이 해결 못하는 것, 드라마로 대리만족" 배우 김상중이 진행을 맡고 있는 '그것이 알고 싶다'와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연관성 을 설명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 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7층 두베홀에서는 OCN '나쁜 녀석 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날 자리에는 박해진, 김상중, 마 동석, 조동혁, 강예원, 김정민 감 독이 참석했다.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를 언급하며 "여러가지 사건들을 보 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다 보여 주지 못했다. 다행스럽게도 내가 나왔던 드라마 중에 미제사건 이 없다. 다 해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이 좋다. 요즘 피해자보다 가해자의 인권이

존중되는 풍토가 마련되고 있다. 드라마를 통해 울분들이 사그라들 것 같다. 법이 해결하지 못하 는 것들이 많다. 드라마를 통해 해소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쁜 녀석들'은 정직중인 강력 계 형사와 각기 다른 범죄로 수 감됐던 '나쁜 녀석들'이 더 나쁜 악을 소탕해나가는 '하드보일드 수사극'이다. 사회 악의 씨를 말 려버리기 위해 정직중인 강력계 형사 오구탁(김상중 분), 조직폭 력배 행동대장 박웅철(마동석 분),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이 정문(박해진 분), 빈틈없는 청부 살인업자 정태수(조동혁 분)가 모여 새로운 정의를 구현하는 스로리를 담고 있다. 오는 10월 4일 토요일 오 후 10시 첫방송된다.[TV리포트]

홍진경 삭발 머리 공개 "낫는 일만 남았다" 모델 홍진경이 가발을 벗고 삭발 머리를 공개해 화제다. 네티즌들은 홍진영에게 응 원의 손길을 건넸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성아 뷰티 업력 25주년 기념 파티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진경은 가발을 벗 고 삭발한 머리를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 다. 홍진경은 삭발한 머리에 모자를 착용 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조성했다. 특히 홍 진경은 당당한 미소를 잃지 않아 눈길을 잡아 당겼다. 앞서 홍진경은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 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암 투병 사실 을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홍진경은 그동안 가발을 쓰고 방송 활 동을 했다고 밝히며 “치료를 하느라 머리

가 빠졌다. 눈썹도 빠지고 몸에 털이라는 털 은 다 빠졌다. 가발 을 쓰고 생활을 하 니 항상 다들 너무 나 궁금해 하셨는 데 매번 설명하기도 쉽지 않았다”고 상 황을 공개해 눈시 울을 붉히게 했다. 이어 홍진경은 “ 지금도 병명에 대해 서 자세히 말씀드리 고 싶지는 않다”며 “하지만 치료는 잘 끝났고 낫는 일만 남았다”고 전달했 다.[동아일보]


방·송 / 연·예

THE UK LIFE

김주하 남편 상대로 약정금 청구 승소 MBC 김주하(41) 기자가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을 상대로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연합뉴스 측은 김주하 기자가 남편의 외도 문제로 작성했던 각 서를 근거로 민사소송을 내 승소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 12민사부(염기창 부장판사)는 김 주하가 "각서에서 주기로 약속했 던 돈 3억2700여 만원을 지급하 라"며 남편 강모(43) 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지난 19 일 원고 승소 판결했다. 해당 각서는 2009년 8월 19일 작성됐다. 김주하와 강씨는 2004 년 결혼했다. 강씨는 각서에서 '아내에게 신뢰 감을 주지 못한 이유로 아래의 사실 내용을 모두 인정하며 기술된 모든 사항을 지킬 것 을 약속한다'고 명시했다. 그 내용은 '불륜녀에게 건넨 각종 선물과 생 활비 등 1억 4700만원과 장인 장모로부터 받

은 1억8000만원 등 총 3억2700 여만원을 1주일만인 그 해 8월 24일까지 김주하에게 주겠다' 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강씨 측은 "해당 각서 는 실제로 돈을 지급할 의사 없이 조건 없는 사과와 향후 가정생활 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의 의 미였다"며 각서가 무효라고 주장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공증까지 받은 각서에 강씨가 지급할 돈을 산정한 내역과 금액이 구체적으 로 기재돼 있고, 강씨가 직접 공 증받은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약 정금 지급 의사를 표시했다 보인 다"고 밝혔다. 한편 김주하는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 사해 '9시 뉴스데스크', '뉴스24' 등 간판 뉴스 프로그램 앵커로 활약하다가 기자로 전향했 다. 남편 강씨는 이혼 소송과 별도로 부부싸 움 도중 김주하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 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매일경제]

하정우, '허삼관매혈기' 촬영 끝… '암살' 합류차 출국 하정우가 연출, 주연 한 영화 ‘허삼관 매혈 기’가 크랭크 업 했다. 중국 소설가 위화 의 원작을 각색한 ‘ 허삼관 매혈기’는 한 국 전쟁 이후 1960년 대를 배경으로 한 시 대극이다. 가난한 남 자가 아내와 세 아들 의 생계를 위해 피를 팔며 겪는 인생 역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 하

정우가 허삼관 역을, 하지원이 그의 아내 옥 란 역을 각각 맡았다. 윤은혜 전혜진 이경영 성동일 김성균 조진웅 주진모 등이 출연한다. 하정우는 ‘허삼관 매혈기’ 후반 작업을 지휘 하는 동시에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 촬영 에 전념하게 된다. NEW가 투자 배급하는 ‘허삼관 매혈기’는 내 년 2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과 맞붙을 예정 이다. 설 연휴 3파전으로 기대를 모은 송강호 유아인 주연 ‘사도’(이준익 감독)는 촬영 일정 과 비슷한 소재를 다룬 SBS 드라마 ‘비밀의 문’ 을 고려해 개봉일 조정을 검토중이다.[OSEN]

1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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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김제동에 백허그… 폭풍 애정공세 '1박 2일'이 결방의 아쉬움을 달랠 '조인 성 백허그' 사진을 선 공개해 화제다. 조인 성의 달콤한 백허그를 선물 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김제동. 오는 10월 5일 방송되 는 1박 2일은 인천광역 시 무의도에서 펼쳐진 폭소만발 안구정화 '쩔 친노트 특집'의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 이에 앞서 제작진은 공 식 페이스북에 "결방의 아쉬움을 달래 줄 조인 성 씨의 애교가 듬뿍 담 긴 '백허그' 스틸을 공개 합니다~ 이번 주 꼭 본 방사수 부탁드려요~"라

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해 시청자 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주에는 김종민의 또 다른 '쩔친'인 김 제동이 합류해 '핵폭탄급 웃음'을 안방극장에 전달할 예정이어서 기대감 이 모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 공개된 사진 에는 조인성이 김제동을 뒤에서 백허그 한 채 해맑 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반면 김제동은 조인 성의 갑작스런 애정행각 에 "백허그 하지마~"라며 거부 멘트를 날리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해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으로 폭 소를 자아낸다.[이데일리]


44 2014년 10월 2일 (목) 키아누 리브스 스 ' 피드3' 출연 의사 밝혀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50)가 영화 ‘ 스피드’ 시리즈가 부활한다면 기꺼이 출연 할 것이라고 밝혀 영화계는 물론 팬들의 이 목을 끌고 있다. 키아누 리브스는 미국 연예매체 ‘너디스

호날두 '미친 복근' 언더웨어 화보 공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광고를 위해 찍은 화 보를 공개했다. 미국의 한 연예 정보 사이트는 "크리스티아 누 호날두가 새로운 CR7 캠페인을 위해 언더 웨어만 입은 그의 환상적인 몸을 공개했다"는 내용과 함께 호날두의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새로운 캠페인은 'CR7 언더웨어 광고를 위한 랜킨x호날두'로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영국에 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랜킨이 촬영한 것 으로 알려졌다. 한편 CR7이란 호날두가 자신의 이름을 딴 언더 웨어 브랜드로 지난해 11월 런칭했다.[TV리포트]

연·예

트’(Nerdist) 와의 인터뷰 에서 영화 ‘스 피드 3: 더 리 뎀션’(Speed 3: The Redemption) 이 제작되면 출연할 의사 가 있느냐는 질문 에 “물 론”(Sure)이라 고 답했다. 노숙인 생활을 접고 신작 액션스릴러 ‘존 윅’ 의 주연으로 컴백하는 키아누 리브스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개최 중인 미 최대 장르 영화제 ‘판타스틱 페스트’에 초청됐다. 이날 인터뷰의 중점은 그가 새롭게 출연한 ‘존 윅’에 대한 것이었지만, 그가 히트작인 ‘스 피드’가 다시 제작될 시 출연할 것인지에 대 한 관심도 뜨겁다. 사실 키아누 리브스는 지난해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참석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스피 드 3’의 출연 가능성에 대해 “버스는 떠났다” 고 농담하면서도 단호하게 출연 의사에 대해 “없다”고 밝혀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그 가 최근 노숙자 생활을 청산하면서 심정에 변 화가 있는 것은 아니겠느냐고 추측하고 있다. 영화 ‘스피드’는 시속 50마일(약 80km) 이하 로 감속하면 폭발하는 폭탄을 장치한 버스의 승객을 구하고 범인을 쫓는 LA 경찰 SWAT 대원 잭 트래븐의 이야기. 애니 포터 역의 산 드라 블록과 함께 고군분투하는 긴장감 넘치 는 액션으로 대히트했다. 신작 ‘존 윅’을 위해 상당한 훈련을 감행했 다는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 시리즈 이 후의 걸작 액션을 해내고 있다는 평판을 받 고 있다.[서울신문]

영국생활

린제이 로한, 런던 연극데뷔서 '망신살' 린제이 로한(28)이 런던에서 연극 데뷔 를 하며, 최악의 조롱을 샀다. 미국의 가십뉴스 레이더온라인 닷컴은 연극평단이 그녀의 첫 연극연기에 대해 ' 대형 자동차 충돌사고(Car Crash)'라는 표 현을 썼다고 보도했다. 로한이 런던서 연극데뷔를 한다고 하자 '스피드 더 플로우(Speed-the-Plow)'의 티켓은 가장 인기있었다. 드디어 23일 저 녁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프리뷰가 열렸다. 프리뷰이지만 개막 첫날부터 로한은 무 대옆에서 누가 대사를 읽어주고 따라 해 관객들을 낄낄거리게 했다. 현지 매체인 더데일리비스트 닷컴은 "막 이 열리고 좀 지나 대사를 로한에 일러주자 관객들은 인내심있게 지켜봤다. 그러나 곧 킥킥대는 소리가 나왔고, 배우 리차드 쉬프 가 일러준 대사가 또 가관이었다."고 말했 다. 로한에 읽어준 그 대사는 '당신은 정말 환상적인 일을 해냈구료!(You have done a

fantastic job!)'. 평자는 "그말 을 듣자 관객의 폭소는 점점 커 져갔다"고 썼다. 불쌍한 로한 은 관객들이 웃 는걸 무대 한쪽 소품위에 앉아 지켜봐야했다. 한쪽에서 세번 째로 대사를 읽어주자 이번에 로한은 히죽 웃 기도 했다. 데일리비스트는 '이는 단순히 재미 있는 사건이라기 보다 사고로 봤다. 2막에서 로한이 연기할 때 스테이지 앞 일 등석의 한 관객은 너무나 놀래 샴페인을 앞 좌석 손님한테 쏟기까지 했다. 로한의 이번 연극연기에 대해 공식 비평은 없다. '스피드 더 플로우'의 공식 개막일은 오 는 10월 2일이기 때문.[마이데일리]

사정봉-왕페이 재결합에 전 아내 장백지 눈물 장백지 이혼 이유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 렸다. 장백지가 전 남편 사정봉이 과거 연인 왕페이와 재결합 소식이 알려지고 난 직후다. 최근 온라인에는 장백지, 사정봉, 왕페이 세 사람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 정봉은 장백지와 이혼 후, 최근 과거 연인이었던 왕페이와 재결 합 했다. 소식을 접한 장백지는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봉은 왕페이와 만나던 중 장백지와 사랑에 빠져 2004년 왕페이와 이혼한 뒤 2006년 장 백지와 결혼했다. 그러나 장백 지가 사정봉의 둘째 아이를 임 신 중이던 2008년 홍콩 배우 진관희와의 섹스 스캔들이 불

거지며 합의 별거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성격과 생활 방식의 차이를 이유로 2011년 이혼했다. 현재 장백지가 양육권을 갖고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사정봉은 왕페이와 2004년 결별 후 10년 만에 재결합 했다.[TV리포트]


연·예

THE UK LIFE

기후변화 지적한 디카프리오, 환경오염 주범? 할리우드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UN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강조 하는 연설을 펼쳐 눈길을 끈 가운데, 정작 디 카프리오 본인은 기후변화에 ‘민감하지 않는 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레오나르도 디 카프리오가 한 기후변화에 대한 연설에는 자 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 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메일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는 올 한 해 동안 최소 20회 이상 비행기를 타고 여 행을 하며 전 세계를 순회했다.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는 수도 없이 오갔으며, 프랑스 로 스키 여행을 떠나고 영국 런던과 일본 도 쿄 등지로 자신의 영화 홍보를 위한 프로모 션을 다니면서 수차례 비행기를 탑승했다. 또 월드컵 시즌에는 브라질로 여행을 떠났 으며, 올해에만 벌써 두 차례나 마이애미를 방문했을 때에도 역시 비행기를 이용, 엄청 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기여’했다. 데일리메일은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비즈니 스와 즐거움을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훨 씬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면서 “그가 자신의 돈벌이를 위해 2014년 내

내 배출한 탄소 발자국(온실 효과를 유발 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은 수 천만t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그가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에 전혀 무관심한 것은 아니다. 그는 토요타에서 출시한 전기 스포츠카 를 애용하며 뉴욕 시내에서도 자전거를 타 고 이동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된 바 있다. 또 뉴욕 베터리파크시티의 친환경 아파트 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기후변 화 및 지구를 위협하는 환경에 대한 다큐 멘터리의 제작과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한편 디카프리오는 지난 23일 연설에서 “나는 전문가가 아닌 환경오염을 해결하 고 싶은 시민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우리 모두는 기후변화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제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는 반기문 UN 사 무총장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세 계적인 리더들이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대 처를 취하는 UN에서 연설하는 영광을 가 졌다.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감사하다”는 글 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서울신문]

1113호

45

[포토] "제2의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찾아라" 지난 28일(현지시 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서 열린 아놀드 클 래식 유럽 바디빌딩 대 회(the Arnold Classic Europe bodybuilding competition)에서 참 가자들이 기량을 펼 치고 있다. 이 대회는 캘리포니아 주 지사 를 지낸 아놀드 슈왈 제네거의 이름을 따 치르는 행사다.[서울신문]

베컴 부부 '판박이' 포착

가수에서 속옷 디자이너로 변신한 브리트니 스피어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3)가 자신이 론칭한 속옷 브랜드 제품을 케이트 미들턴 (32) 영국 왕세손비에게 보내고 싶다는 마음 을 표현했다. 속옷 브랜드 홍보를 위해 영국에 머무르고 있는 스피어스는 현지 매체에 "나는 케이트 미 들턴 왕세손비가 내가 디자인한 속옷을 입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환상적일 것"이라며 "미들턴 왕세손비가 디자인을 고 를 수 있게 모든 제품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스피어스는 이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직접 모델로 나선 속옷 브랜드 사진을 올리며 홍보에 나섰다. 그는 "전 세계 어디든지 배송

이 가능하다"며 몸 매를 자랑해 눈길 을 끌었다. 스피어스는 2년 전부터 자신의 이 름을 건 속옷 브 랜드 론칭을 위해 애써왔다. 더 인 티메이트 브리트 니 스피어스(The Intimate Britney Spears)'라는 이름의 브랜 드를 출시한 그는 지난달부터 뉴욕 런던 등 을 돌며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더팩트]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의 닮은꼴 부 부가 등장했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포착한 두 사람의 사진을 공개했 다. 보도에 따르면 베컴 부부와 꼭 닮은 두 사람은 빅토리아의 패션 스토어 오픈 행사에 함께 방문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있는 모습으로 마치 다정한 베컴 부부를 떠올리게 해 눈길을 끌었다.[OSEN]


46 2014년 10월 2일 (목)

스·포·츠

[AG] 야구 '金'… 병역혜택-해외진출-몸값 폭등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5전 전 승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안방에서 해피엔딩 으로 마무리했다. 이제 관심은 아시안게임 수 혜. 크게 병역 혜택, 해외 진출, FA 주가 상승 으로 요약할 수 있다.

▲ 병역혜택 13인, 마음의 짐 훌훌 가장 큰 수혜자들은 역시 병역혜택은 받은 13명의 미필 선수들이다. 이번 대표팀에서 군 미필자 는 차우찬 유원상 한현희 이재학 이태양 홍 성무(이상 투수) 오재원 김민성 황재균 김상 수(이상 내야수) 손아섭 나성범 나지완(이상 외야수) 등 13명으로 대표팀 총원 24명의 절 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들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2년이라는 공백 없이 시간을 벌 수 있 게 됐다. 마음의 짐을 훌훌 털었다. 그 중에서도 20대 후반이 돼 사실상 마 지막 기회였던 나지 완 오재원 황재균 손 아섭 차우찬 유원상 에게는 더욱 뜻깊은 금메달. 신성한 국제 대회에서 병역혜택에 계속 초점이 맞춰지 는 것에 곱지 않은 시 선도 있지만 향후 그들 의 행보에 있어 탄탄대로가 아닐 수 없다. 류 중일 감독은 "국가대표 선발 여부에 따라 최 대 40억까지도 몸값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 했다. 야구인생이 달라졌다. ▲ 해외진출 도전자, 눈도장 쾅 해외 진 출을 꿈꾸는 선수들에게는 눈도장을 찍고 존 재를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에이스 김 광현은 금메달 획득 여부에 따라 올 시즌을 끝 으로 포스팅 여부가 가능했다. 미필 선수들 못

지않게 금메달이 절실했고, 대표팀에서 유일하 게 2경기를 선발로 나와 최다 7⅔이닝으로 역 투했다. 마지막 걸림돌을 해소함으로써 김광 현은 홀가분하게 해외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거포 유격수 강정호도 올 시즌을 마친 뒤 포 스팅 시스템으로 해외 진출을 노린다. 이미 국 내 무대 활약을 통해 어느 정도 검증받은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여기에 양현종도 올 시즌 이 후 구단 동의하에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병역 혜택 선수들 중에서도 향후 해외 진출을 노리 는 선수가 몇 명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몸값↑…예비 FA, 확실한 주가 상승 대표팀 투수 MVP로 꼽 히는 안지만은 올 시즌 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국내 리그에서 도 꾸준하게 활약한 검 증된 불펜투수이지만 대만과 결승전 압도적 인 투구로 주가를 더욱 높였다. 큰 경기와 위기 의 순간 흔들리지 않는 배짱 두둑한 투구는 불 펜진이 불안한 팀들에 게 강한 매력으로 어필 됐을 것이다. 군필자였 던 안지만이지만 그에 게는 주가상승 무대가 됐다. 대표팀 중심타자 로 리더의 가능성을 보여준 김현수에게도 의 미있는 아시안게임이었다. 김현수는 내년 시 즌을 마친 뒤 FA가 된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 만으로도 FA 대박이 예고되는 김현수이지만 국제대회에서 또 한 번 4할대 타율의 인상적 인 활약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당장 올 겨울 연봉 협상 때부터 예비 FA로서의 대우를 확 실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OSEN]

영국생활

[AG] '4900억원' 경기장… 빗물 제거는 걸레질 육상 여자 100m 결선이 열리기 직전이던 28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저녁에 접어 들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관중들 도 빗방울을 피해 자리를 옮겼다. 100m 결 선을 앞두고 조직위는 결단을 내렸다. 물기 제거 작업에 나 섰다. 조직위 관계자는 "원래 는 닦아 줄 필요는 없다. 하지 만 선수들을 위해 배려했다" 고 말했다. 문제는 물기 제거 방식이었 다. 너무 초라했다. 각 레인마 다 한 명씩 심판원들이 투입 됐다. 그리고는 걸레를 들고 트랙을 쓸어 나갔다. 21세기에 접어든 지도 벌써 14년 이 지났지만 20세기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이미 유럽이나 북미권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2009년 베를린세계육상선수 권대회부터 첫 선을 보인 빗물 제거 롤러 를 사용한다. 1~2m 정도 크기의 롤러를

굴려 트랙에 고여있는 빗물을 스펀지처럼 빨 아들이는 원리다. 트랙의 특성상 기울기가 거 의 없기 때문에 비가 오면 빗물이 좀체 빠지 지 않아 선수들이 경기하는 데 어려움이 많

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고안됐다. 또한 진공 흡입기를 사용해 빗물을 빨아들이기도 한다. 빗물 제거 롤러의 가격은 대당 100만원 수 준이다.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은 건설비만 4900억원이 들었다. 100만원을 아끼기 위해 조직위가 선택한 것은 하루종일 고생한 심판 원들의 걸레질인 셈이다.[스포츠조선]

'PSG 러브콜' 아자르, 첼시와 5년 장기계약 한다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의 구애가 끊이 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의 마음 속에는 '이적' 이 아닌 '잔류'가 우선이다. 주인공은 첼시의 테크니션 에당 아자르다. 아자르는 프랑스 방송 카날 플러스와의 인터뷰 에서 "PSG는 첼시와 같은 세계에 있는 팀이다. 최고 의 팀이 되기 위해선 유 럽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할 필요가 있다"며 "나는 첼시 에서 잘 지내고 있다. 이 곳에서 성장 중이다. PSG 는 내 머릿 속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자르는 2012년 릴을 떠나 첼시 유니폼 을 입었다. 당시 그의 몸값은 3200만파운

드(약 545억원)이었다. 아자르가 첼시행을 결 정지었던 이유는 2012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은 첼시에 강한 인 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아자르는 첼시와 5년 장기 계약을 준비 중이다. 주급 20만파운 드(약 3억4000만원)의 계약은 다음달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자르는 "프랑스리그 로 다시 돌아가라고? 언젠가 그럴 것이다. 행선지는 릴이 될 것이다. 프랑스리그는 유럽에 서도 괜찮은 리그다. 그러나 최고는 아니다. 젊 은 선수들을 위한 무대"라고 했다.[스포츠조선]


스·포·츠

THE UK LIFE

맨유, 호날두 영입할 자금 차고 넘친다 크리스티아누 호 날두(레알 마드리 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설은 축구계의 가 장 뜨거운 이슈다. 카를로 안첼로 티 레알 감독이 “ 호날두의 맨유 복 귀설은 완전한 루 머”라고 진화를 시 도해 한동안 잠잠해지나 했지만 최근 ‘메트로’, ‘미러’,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알렉스 퍼거슨 경이 호날두에게 전화로 복 귀를 권유했다”며 다시 논란에 불을 붙였다. 그런 가운데 스페인 축구전문지 ‘아스’는 호 날두가 맨유로 가는 데 가장 걸림돌이라고 생 각됐던 돈 문제가 사실은 맨유의 가장 큰 장 점이라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이적료. 호날두의 몸값은 약 1억 유로 (1335억원).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단순한 ‘시장가격’에 호날두를 보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아스’는 레알이 호날두 트레이드에 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격을 그 두배인 2억 유로(2671억원)로 보고 있다. 그럼 맨유가 그 만한 돈을 지불할 수 있을까. 답은 “YES”다. 그리고 그 돈을 지불할 기업은 아디다스다. 맨유는 올 시즌 나이키로부터 3000만 유로 (401억원)의 스폰서료를 받는다. 그러나 201516시즌부터는 아디다스로 스폰서가 바뀐다. 스폰서료는 무려 9400만 유로(1255억원). 쉽 게 계산해 아디다스로부터 스폰서료를 2번 만 받으면 호날두 이적료를 뽑는다는 얘기다. 나이키가 과거 ‘농구의 신(神)’ 마이클 조던을 앞세워 아디다스에 역전극을 펼쳤다면 아디 다스는 ‘축구의 신(神)’ 호날두가 포함된 맨유 를 내세워 나이키에 재역전을 노리는 셈이다. 이적료와 함께 또 한가지 테마는 호날두의 주급이다. 현재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는 주급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 프 런트에서는 “호날두가 원하는 주급을 줄 준비 가 돼 있다”고 한다. 이제 호날두의 맨유 복귀 설은 하나의 가능성에서 점점 현실화하고 있 는지도 모른다.[인터풋볼]

유럽골프팀, 라이더컵에서 3회 연속 미국 제압 유럽연합팀이 미국 과의 골프대항전 라 이더컵에서 3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코틀랜드 의 글렌이글스 골프 클럽(파72·7천243야 드)에서 열린 제40 회 라이더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5승3무4패로 승점 6.5를 쌓아 최종합계 16.5-11.5로 미국을 제압했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유럽은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만끽했다.[연합뉴스]

1113호

47

[AG 테니스] 임용규·정현, 28년 만에 金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정현(18·삼일 로 팽팽히 맞섰다. 이후 한국은 정현의 강력 공고)-임용규(23·당진시청) 복식 대표팀 한 서브와 임용규의 빠른 네트플레이로 6-5 이 28년 만에 테니스 복식 금메 달을 목에 걸었다. 정현과 임용규는 29일 오후 열 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 식 결승서 사케즈 미네니-사남 싱(인도)를 세트스코어 2-0(7-5, 7-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테니스는 김봉수-유 진선이 1986 서울 대회 남자 복식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28년 만에 29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 테니스 복식에서 금메달을 차 아시아 정상에 올라섰다. 지한 한국 임용규(오른쪽), 정현이 시상식 후 금메달을 깨물어 보고 있다. 임용규와 정현은 미네니와 싱을 맞아 1세트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를 벌였 로 앞서갔다. 다. 팽팽한 균형은 12번째 게임에서 깨졌 다시 12번째 게임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국 다. 6-5로 앞선 상황에서 정현의 날카로운 은 30-15로 앞서가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백핸드 스트로크 코트 구석을 정확히 찌 듯했다. 그러나 연달아 3점을 내주며 6-6 타 르며 30-0으로 리드했다. 40-30까지 추격 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다. 을 허용했지만 임용규의 마지막 공격으로 한국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4-1로 앞선 상 1세트를 가져갔다. 황에서 상대의 서브 실수로 5-1의 리드를 잡 2세트도 팽팽한 흐름이 지속됐다. 양 팀 았다. 이어 연달아 2점을 뽑아내며 28년 만의 은 자신의 서비스를 착실히 지켜내며 5-5 금메달을 되찾았다.[스포츠투데이]

'호날두와 메시 맞대결' 입장권 9만원~45만원 '엘 클라시코'는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 셀로나의 맞대결이다. 이 경기는 지구상에 서 국내 리그 경기로는 단연 최고의 카드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의 첫 '엘 클라시코' 는 다음달 25일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 산티 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당연히 크리스 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두 '축구神'의 맞대결에 지구촌의 눈과 귀가 쏠릴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홈페이지에 '엘 클 라시코' 입장권에 대한 안내를 시작했다. 입 장권 가격은 일반석 최저 70유로(9만 2000 원)에서 테이블석 최고 340유로(45만 1000

원)다. 물론 이는 일반 팬들에게 오픈하는 좌석 이고, VIP와 연간 회원들을 위한 최적의 좌석 은 당연히 구할 수가 없다. 입장권의 공식 가격은 9만원~45만원이지만 당연히 암표가 판을 칠 것이다. 암표상 조직은 표를 입도선매한 뒤 경기 일주일 전부터 가격 을 '뻥튀기'해 되팔 것이다. 부지런히 표를 구입 한 사람은 괜찮지만 시기를 놓친 팬의 경우 몇 배의 돈을 주고 사야 한다. 두 클럽의 '엘 클라시코'는 지난 7월 14일 열린 독일-아르헨티나의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이후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것이다.[인터풋볼]


48 2014년 10월 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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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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