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1 4 호 2 0 1 4 년 1 0 월 9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남자 화장품의 1/5은 한국서 소비 한국 남성이 세계 남성 화장품의 5분의 1을 소비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지가 보도했다. 지난해 한국 남성은 모두 6억3500만달러의 화장품을 구매했다. 이는 세계 시장 점유율로 따지면 20퍼센트에 해당한다. 불황으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한국 의 남성 화장품 시장은 지난 한 해 9퍼센트나 커졌다. 이는 외모를 따지고 관상을 눈여겨보 는 한국 사회에서 취업과 배우자 선택에서 뒤 지지 않으려는 경쟁 심리와 무관하지 않다. 남자들의 화장 열풍은 한국 밖으로도 확산 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2013년에 팔린 남성 화장품은 모두 21억달러 규모. 세 계 시장의 64퍼센트에 이른다. 서유럽은 21퍼 센트, 북미는 9퍼센트, 중남미와 동유럽은 각 각 2퍼센트, 중동과 아프리카는 합해서 1퍼 센트에 불과하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남성 화장품 시장은 인 구 대국 중국으로 홍콩까지 합쳐서 지난해에 9억7480만달러 규모였다. 한국은 시장 규모 로 따지면 중국에 이어 2위지만 1인당 화장 품 구매액으로 따지면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1위다. 한국 남성은 작년에 1인당 25.3달러를 화장품 구입에 썼는데 이는 2위 덴마크의 3 배에 달하는 액수다.
1인당 남성 화장품 구입 액이 많은 상 위 열 나라 중 다섯 나라가 아시아에 있 다. 아시아에 서 남성 화장품 소비가 급증하는 것은 한류도 영향이 크다. 영화, 드라마, 케이팝에서 접하는 한국 남자 연예인처럼 매끄러운 피부를 갖고 싶다는 열망이 남성 화장품 구매로 이어진다. 병역 의무가 있는 한국에서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남자가 화장을 한다는 사실을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아이러니하게도 군 대에서 화장품을 본격적으로 쓰는 청년이 많 다. 야외 훈련이 많은 군대에서는 피부가 거 칠어지기 십상이고 자연히 피부 관리에도 일 찍 눈을 뜨게 된다. 아모레태평양에서는 군인 을 위한 특수 크림까지 개발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해 전세계 여성 화장품 시장은 1104억달러 규모로 남성 화장품 시장의 30배에 달했다. 여성 화장품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지만 남성 화장품은 특히 아시아에서 성장 가능성 이 높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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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9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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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에볼라 이달내 영국에 도달할 확률 50%" 에볼라 바이러스가 이달 중 유럽에 도달할 가능성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이스턴대 생물·사 회기술시스템 연구소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 교통량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에볼라가 오는 24일까지 프랑스로 유입될 확률은 75%, 영국에 도달할 확률은 50%로 드러났다. 항공교통량이 80% 감 소될 경우에도 에볼라가 프랑스와 영국에 상륙할 가능성은 각각 25%와 15%로 나타났다. 라이베리아, 시에라리 온, 기니, 나이지리아, 세 네갈 등 아프리카 국가 에서 주로 발병한 에볼 라는 최근 미국까지 확산됐다. 연구진은 에볼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 은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3개국에 프 랑스어를 사용하는 주민들이 많은데다 프랑스 행 항공 노선이 많은 점을 들어 프랑스에 에볼 라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과학 학술지 '공공과학도서관 동향(PLoS Currents)'에 실린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에볼라가 프랑스와 영국에 이어 벨기에에 도 달할 가능성은 40%로 조사됐으며 스페인과 스위스까지 닿을 확률은 그보다 낮은 14% 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알렉스 베스피냐니 교수는 " 절대적인 리스크는 아니며 가능성을 이야기
10월 6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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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 "우리도 영어철자 너무 헷갈려" 영어가 모국어인 영국인들도 영어 철자 를 제대로 못 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방송 채널인 닉 주니어가 최근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 상이 영어 철자의 정확한 사용에 어려움 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성인들이 철자를 가장 헷갈리는 단 어는 embarrassment(당황)가 꼽혔다. 이 어 fluorescent(형광)와 accommodate(수
용하다), psychiatrist(정신과 의사) 등이 뒤 를 이었다. 특히 상위 50위 안에는 restaurant(식당·18 위)이나 accessory(액세서리·19위), business( 비즈니스·43위)처럼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 되는 단어들도 포함됐다. 또 응답자 40%는 영 어 철자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맞춤법 자 동 교정 기능에 완전히 의존한다고 답했으며 50%는 구글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 다.[세계일보]
경기도 2층 버스 투입, 영국서 들어온 모델에 관심 집중 경기도에 영국에서 들어온 2층 광역버스 가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11월 중순 광역버스 노선에 2 층 버스를 투입, 3주간 시험 운행한다고 6
한 것"이라면서 "다만 전 세계 모든 이들에 게 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복불복이다" 라고 설명했다. 영국 랭캐스터대의 데릭 개더러 교수도 "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확산 사태가 계속되 고 악화한다면 이들 중 1명이 비행기에 올라 타 유럽으로 향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 했다.[뉴스1]
영국 주교, 유부녀와 부적절 관계로 사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4일(현지시간) 성직자로서 의 서약에 불성실했음을 인정한 영국 키런 콘 리 주교의 사의를 수용했다. 애런델 및 브라이튼 교구의 콘리 주교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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떤 잘못을 저질렀는 지는 밝히지 않은 채 "불 법적이거나 미성년자와 관련된 사안은 아니다" 라고만 말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으로 교회에 피해를 준데 대해 사과했다. 영국 언론들은 올해 63살인 콘리 주교가 유 부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주교는 종신직이지만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직을 수행할 수 없는 중대 사유가 발생했을 경 우에는 사임할 수 있다.[경제투데이]
[1면에 이어] 한국 화장품 회사들은 중국 시장을 선점하 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에서 남성 화장품이 전체 화장품 시장 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퍼센트에 이른다. 그 러나 증가율은 남성 화장품 시장이 연간 9.4 퍼센트로 여성 화장품 시장의 4.8퍼센트보다 2배나 빠르다. 남성 화장품 시장이 여성 화장 품 시장을 추월하는 첫번째 나라는 한국일 가 능성이 높다. [영국생활 취재팀]
일 밝혔다. 2층 버스를 광역버스 노선에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남양주·김포 등에서 출 발하는 광역버스 노선 중 3개 노선을 선정, 1 주일씩 시험 운행한다. 이번에 투입될 2층 버 스는 79인승이다.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ADL)사에서 만든 엔 비로(Enviro)500 모델로 길이 12.86m, 폭 2.55 m, 높이 4.15m 크기다. 11월 8일 평택항을 통 해 들어온다. 정부의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 이후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승객 수송 능력이 뛰어 난 2층 버스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2층 버스 시험 운행을 거쳐 국내 적용 여부를 검토 하기로 했다.[OSEN]
4 2014년 10월 9일 (목) 영국, 무인기로 IS '지하드 존' 위치 확인 영국 특수부대가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이 슬람국가`(IS)의 서방 인질 관리자인 `지하드 존`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온 라인판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특수부대는 IS 본거지인 시리아 북부 락까 상공에 배치된 무인기가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인질들도 포착했지만, IS의 방어가 너무 강고해 구출 작전은 배제한 상황이라고 신문 은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드론과 위성에서 얻은 사진들 은 유용하지만, 공습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일 정 기간 락까 지역에 있는 IS의 기반 시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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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로 해야 한다"며 "지금 당장 지하드 존 을 공격하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 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총리가 구출 작전을 승인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성 공 가능성이 100%가 되어야 하지만 현재 로선 불가능하다. 검토 중인 다른 선택권 도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영국 언론들은 지난 8월 이후 미국인 프 리랜서 기자 제임스 폴리 등을 참수한 영 국인 IS 조직원 `지하드 존`이 래퍼 출신 압델-마제 드 압델 바리(23)로 추정된다 고 보도한 바 있다.[매일경제]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뇌의 공간인지 세포 발견' 스웨덴 칼로린스카 의대는 6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 출신 존 오키프(74) 런던대 교수, 부부 과학자 메 이 브리트 모저(51)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교 수, 에드바르드 모저(52) 노르웨이 과학기
술대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수상 이유는 '뇌의 공간인지에 관 한 세포의 발견' 연구다. 노벨 재단에 따르면 부부가 함께 수상한 사례는 이번이 5번째로 노벨 생리의학상 시상식은 12월10일(현지시 간) 스톡홀름에서 거행된다. 수 상자에게는 상금 8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1억7000만원)이 수여 되지만, 수상자가 3명이기 때문 에 이 상금을 3등분하게 된다. 이들의 연구는 인간은 자신 이 어디에 있는지를 인식하거 나 같은 길을 지나가면서 목 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뇌 속에서 장소와 공 간에 대한 정보가 기억돼 있어 야 하며 3명의 수상자는 신경 네트워크 '지도'를 작성해 '뇌내 GPS'에 따라 내비게이션과 같 은 기능을 가능케 하고 있다는 사실을 세포 레벨에서 입증했 다.[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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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관광명소 물랭 루주, 개업 125주년 맞아 에펠 탑, 사크레 쾨르 성당 등과 함께 파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꼽히는 물랭 루주가 5일 (현지시간) 개업 125주년을 맞았다. 1889년 10월 파리 몽마르트르에 문을 연 물 랭 루주의 상징물인 붉은 네온 풍차는 화가 툴루즈 로트레크의 그림과 니콜 키드먼이 주 연한 동명의 영화 등을 통해 현지를 방문하 지 않는 사람에게도 익숙하다. 연중무휴로 열리는 2시간짜리 쇼는 연일 매진되고 있다. 내국인과 관광객 점유율은 거 의 반반이다. 좌석판매율은 97%에 이르며 연간 고객은 60만명에 이른다. 스태프는 450명선 이다. 연매출은 6천 500만 유로(870억3 천만원)다. 외국 관광객은 대 부분 단체로 몰려드 는 데 중국인이 가장 많고 이어 러시아인, 미국인 등의 순이다. 손님들이 마시는 샴페인은 연간 24
만병이나 된다. 물랭 루주에서는 에디트 피아 프, 리사 미넬리, 프랭크 시내트라 등 유명 연 예인들이 공연을 했다. 물랭 루주의 대표 상품은 프렌치 캉캉 댄 스라 할 수 있다. 60명의 무희는 현재 14개 국가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무희들은 키가 175cm 이상이어야 하고 클래식 무용에 익숙 해야 한다. 남자 무용수는 키 185cm 이상에 다 서커스 기술도 갖고 있어야 물랭 루주의 무대에 설 수 있다. 출연진의 신발은 800켤레나 되며 깃털 의상 은 1천벌이나 된다.[연합뉴스]
리비아 억류 영국인 인질 석방… 몸값 지불 논란 리비아 무장세력에 인질로 잡혀있던 영국인 남성 데이비드 볼람이 석방됐다고 영국 외무부 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데이비드 볼 람이 역경 끝에 안전하게 석방된 데 대해 매우 기쁘다. 그는 이미 그의 가족들과 재회했다"며 "그가 인질로 잡힌 후 가족들을 지원해왔다"고 덧붙였다. 외무부는 그가 억류된 시점 등에 대 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영국 언론들은 그가 5월에 무장세력에 의해 인질로 잡혔으며 지난 8월 동영상에 올라온 영상을 통
해 생존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BBC는 그가 벵가지 유럽학교 교사로 근무했 다고 밝히면서 현지 정치 세력에 몸값을 지불 해 석방을 용의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외무부는 몸값을 지불하지 않았다 며 BBC 보도를 일축했다. 리비아에서 볼람을 억류했던 무력세력이 어 떤 단체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IS는 자신들 의 방계 및 동조그룹들에게 미국 주도의 공습 에 가담한 국가들의 민간인도 살해할 것을 지 시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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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이후의 삼성… 英이코노미스트 분석 삼성그룹이 76 년의 역사에서 크 게 변화해야 할 지 점에 서 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힘겨운 과제를 맡고 있다 고 영국 경제주간 지 '이코노미스트 (The Economist)'가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에서 '승계를 기다 리며(Waiting in the wings)'란 제목의 기 사를 통해 삼성이 처한 상황과 경영권 승계 작업, 이 부회장의 과제 등을 다양한 시각으 로 조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서두에 "마누라와 자식 빼 고 다 바꾸라"고 했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의 20년 전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인용하면서 오늘날 삼성이 연매출 400조 원, 36만9000명 의 직원과 74개 계열사를 거느린 거대기업으 로 성장한 스토리를 풀어나갔다. 특히 삼성전자가 라이벌 기업들을 잇달아 제치고 메모리 반도체, 평판 TV, 스마트폰 부 문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했지만, 또다시 경 고 수준의 실적 발표가 뒤따른다면 이제는 변화가 더 중요해지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장기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이 2010년 경 영복귀 당시처럼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 하지 않기 때문에 외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에 게 관심이 쏠리지만 몇몇 인물정보 말고는 그 에 대해 거의 알려진 게 없다고 이코노미스 트는 꼬집었다. '소니 대 삼성'의 저자인 장세진 교수를 인 용해 "경영자로서 검증받지 못했다"는 말도 곁들였다. 하지만 이 부회장을 접해본 이들은 황제경영 스타일의 아버지와 달리 겸손하고 온화한 인물로 평하고 있고, 그의 절제된 성 격이 지금 삼성에는 필요한 부분이라고 이코
노미스트는 평가했다. 미래 성장을 위해 유능하지만 변덕스러운 기 술인력을 스카우트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삼 성이 파트너들과 협업하기 위해서도 그렇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 마트폰 경쟁사이자 반도체 고객인 애플과 협 상을 벌일 때도 까칠한 스티브 잡스와 잘 지 내왔다는 점을 이코노미스트는 부각했다. 잡 스의 추모식에 초청받은 유일한 삼성 중역이 란 사실도 내세웠다.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삼성의 순환출자 구 조에 주목했다. 삼성이 제일모직→삼성생명 →삼성카드→제일모직 등으로 이뤄진 복잡 한 순환출자 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제일 모직·삼성SDS 상장과 삼성중공업·삼성엔지 니어링 합병 등의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숀 코크란 CLSA증권 수석투자분석가는 일련의 구조재편 이유로는 순환출자에 대한 규제 강화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6조 원대 의 상속세 문제 해결이며 아마도 내년 초 제 일모직 상장이 열쇠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샤오미·화웨이 등 중국업 체의 공세와 유럽의 새 브랜드 위코아코스 등의 협공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 유율이 3분의 1에서 25%대로 떨어졌다면서 삼성이 스마트기기 생태계를 지배하지 못한 점도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안드로이드를 장 악하지 못하고 있고 자체 개발한 타이젠은 보 류 상태라는 것.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아이폰 신제품이 사흘 만에 1000만 대 팔린 사실과 함께 노키아·블 랙베리의 운명이 얼마나 빨리 뒤바뀌었는지 도 상기시켰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상황에서 이 부회장 이 힘겨운 과제를 떠맡고 있다면서 그가 승 계할 때는 스스로 '모든 것을 바꾸라'는 연설 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한국경제]
삼성 지난해 MS에 지불한 특허료 1조원 삼성전자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지 불한 로열티(특허료)가 무려 1조원에 달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MS가 3일 뉴욕 맨 해튼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로열티 소송 공판 에서 지난해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OS) 관련 로열티로 약 10억달러(약 1조600억 원) 지불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MS에 지불하는 로열티 규모가 공 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관련 로열티로 MS가 연간 20억 달러를 벌어들 인다는 분석이 나온 적은 있었다. 분석이 사실 이라면 로열티 가운데 절반 정도를 삼성전자가 부담하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번번히 실패하면
서도 자체 OS 개발의 꿈을 버리지 않는 이유 도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9월 MS와 지적재산권 사용권 계약을 맺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 블릿 PC를 생산할 때마다 로열티를 지급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9월 MS가 노키아를 인수하면 서 삼성전자는 MS의 계약 위반을 주장하고 로 열티 지급을 중단했다. 이에 MS는 8월 소송을 내고 삼성전자가 로열 티 지불을 늦추면서 발생한 이자가 690만 달러 에 달한다며 이를 삼성 측에 요구하는 한편 노 키아 휴대전화·서비스 사업부 인수가 삼성전자 와의 지적재산권 사용권 계약을 위반한 것인지 법원에 판단을 요청했다.[헤럴드경제]
빌 게이츠, 2년 연속 美 최고 기부왕 등극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 이츠와 부인 멀린다 게이츠 부부가 2년 연 속 미국 기부왕 타이틀을 지켰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미국 고액 기 부자 50명' 순위에 따르면 게이츠 부부는 지 난해 총 26억5000만달러(약 2조8100억원)를 질병 예방 및 퇴치, 교육 개선 사업 등을 위 해 기부했다. 이는 2012년보다 7억50000만 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게이츠 부부가 지난 해까지 낸 기부금 총액은 302억달러(약 32 조원)에 이른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012 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두 번째로 많은 기부 금을 냈다. 버핏 회장은 지난해에 26억3000 만달러를 내 게이츠 부부보다 2000만달러
가 적었다. 지난해까지 버핏 회장의 기부 총 액은 199억달러로 집계됐다. 화장품업체 에스티 로더의 레너드 로더 회장은 11억달러로 3위에 올랐다. 기부금 순 위 4위는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 그로 9억9100만달러, 5위는 월가의 큰손 조 지 소로스로 7억 3400만달러이다. 블룸버그 통신 설립자인 마이클 블룸버그가 4억5200 만달러로 뒤를 이었고 세계 최대 유통업체 인 월마트를 운영하는 월턴 가족 3억2500 만달러, 인텔 창업자인 고든 무어 부부 3억 2100만달러, 면세점 DFS 공동 창업자인 척 피니 2억9700만달러, 이베이 창업자인 피 에르 오미디야르 부부 2억94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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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9일 (목)
'자궁이식' 출산 세계 첫 성공 스웨덴에서 지난달 세계 최초로 자궁이식을 통한 출산이 이뤄졌다고 스웨덴 고테보르크대 학 산부인과의 마츠 브란스트룸 박사가 4일 밝 혔다. 아기 엄마는 36살의 스 웨덴 여성으로, 난소는 정상이 지만 자궁 없이 태어났다. 자 녀 2명을 낳고 폐경기를 겪은 61살의 지인으로부터 자궁을 기증받았다. 산모는 지난해 자 궁 이식 뒤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3가지 약물을 복용했다. 이식 6주 후 자궁이 정상적으 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하는 월 경이 시작됐다. 1년만인 올 초 의료진은 시험관에서 수정한
배아를 자궁에 착상했다. 임신 31주째는 임신중독증세를 보였다. 태 아의 심장 박동에도 이상 징후가 감지됐다. 결국 아기는 제왕절개로 예정일보다 일찍 세상에 나왔다. 1.8㎏으로 태어 나 10일간 신생아 집중 치 료실에 머물다 퇴원했다. 브란스트롬 교수와 연구 진은 2년 전 여성 9명에게 자궁을 이식했고, 이 가운 데 7명에게 올 초 배아를 착상했다. 빈센트의 엄마 외에 다른 여성 2명도 임 신 25주째다.[한겨레]
누가 내 가슴 엿보지? '나쁜 눈' 잡아내는 '브라캠' 몰래카메라를 달아 타인이 여성 가슴을 훔쳐보는 순간을 기록하는 브래지어가 공 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네슬레 피트니스 (Nestlé FITNESS)’가 독특한 브래지어를 제 작해 진행한 실험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고 보도했다. 네슬레는 브래지어 내부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가슴을 보는 사람들을 포착해 내는 ‘ 브라 캠(Bra Cam)’을 제작, 여성 모델에게 브 라 캠을 착용시키고 하루 동안 런던 도심을 돌아다니도록 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여 성의 가슴을 쳐다보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영상을 보면, 진분홍색 브라 캠을 착용한 여 성 모델이 평소처럼 커피숍부터 지하철, 사무 실 등을 돌아다니며 일상을 보낸다. 그리고 브 라 캠에는 가슴을 힐끗 보거나 빤히 보는 사 람들이 모두 포착된다. 이렇게 자원자의 가슴 을 쳐다보는 사람들은 남성부터 여성, 노인, 아 기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서른
명이 넘는다. 심지어 영상에는 가슴을 쳐다 보는 강아지의 눈길까지 횟수에 포함시킨다. 그런데 영상 말미에서 여성 모델의 가슴을 쳐다보는 마지막 주인공은 다름 아닌 브래지 어를 입은 여성 모델 자신이다. 그리고 영상 은 “당신의 가슴을 매일 검사하라”는 메시지 와 함께 마무리된다. 해당 영상은 네슬레 피트니스가 유방암 예 방의 달인 10월을 맞이해 기획하고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수많은 사람들도 당신의 가슴을 보는 데 왜 당신은 가슴을 검사하지 않느냐”는 메 시지를 담은 것으로 즉 브라 캠은 상업용이 아닌 유방암 예방을 위한 검진의 중요성을 일 깨우기 위한 이벤트였던 것. 한편, 네슬레 피트니스는 지난해 10월에도 유방암 예방 캠페인용으로 브래지어 후크를 풀면 ‘당신의 가슴을 검사하라’는 글이 트위 터에 자동으로 트윗되는 브래지어를 제작해 주목을 끌었다.[서울En]
영국생활
英 토네이도 전투기, IS 공습에 퇴역도 미뤄 퇴역 처지에 몰렸던 영국 공군의 토네이 도 전투기가 이라크 극단주의 단체 이슬 람국가(IS)에 대한 공습 참여로 실전 배치 기간이 연장될 전망이라고 영국 일간지 가 디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979년에 최초로 도입돼 30 년 넘게 영국 공군의 주력기로 활약해온 토네이도 전투기는 내년 4월로 퇴역을 앞 두고 있었으나 이라크 공습 참여를 계기 로 달라진 대접을 받고 있다. 영국 공군은 국방비 감축 계획에 따라 노 후 기종인 토네이도 GR4 전투기를 신형 유 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로 교체할 예정이 었다. 그러나 타이푼 전투기는 이라크 공 습에 주로 활용되는 브림스톤 미사일 같은 첨단무기의 장착이 어려워 IS 공습 작전을 위한 토네이도 기종의 취역 연장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림스톤 미사일은 지상에서 이동하는 소 형 목표물 폭격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해 영 국 공군의 IS 공습 작전에 주력 무기로 활용 되고 있다. 토네이도 전투기는 3년 전에도 퇴역 대상에 올랐다가 리비아 공습작전에 주력기로 투입 되면서 퇴출 시한이 연기된 바 있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의 공동개발로 탄생한 토네이도 전투기는 1991년 걸프전에서 첫 실 전을 치르면서 영국과 독일 등의 주력 전투기 로 활약해 왔다. 영국은 걸프전 이후 토네이 도 기종에 대한 성능개선 사업을 벌여 개량 형인 GR4 기종을 운용해왔다. 영국 국방부는 키프로스 공군기지의 토네이 도 전투기가 지난 30일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IS에 대한 첫 공습에 참여한 이후 이날까지 3 차례 공습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 혔다.[연합뉴스]
태국 경찰 "영국 관광객 살해범은 미얀마 노동자들" 태국 남부 휴양지에서 지난달 시신으로 발견됐던 남녀 영국 관광객은 미얀마 출 신의 이주 노동자 두 명(사진)에 의해 살 해된 것이라고 태국 경찰이 3일 밝혔다. 9월15일 다이빙 휴양지로 유명한 토 타오의 해변에서 23살의 한나 위더리지 가 강간 당한 뒤 살해된 채 발견됐다. 남 자 친구인 24살의 데이비드 밀러도 같 이 살해됐다. 경찰은 이날 20대 미얀마 노동자들이 범행을 자백했고 DNA 증거가 일치했다 고 발표했다. 부검 결과 여성은 머리 상처로 사망하고, 남성은 두부에 여러 차례 가격을 당한 뒤 익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검증은 시신이 발견된 해변 동굴에 서 실시됐으며 피의자들은 화난 주민들의
출처=Associated Press
공격을 피하기 위해 방탄 조끼와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했다. 태국에는 미얀마에서 건너 온 이주 노동 자가 250만 명에 달하는데 대부분 하인이 나 막노동을 하고 있다.[뉴시스]
THE UK LIFE
주·요·뉴·스
'이혼 천국' 영국… "세계서 가장 빨리 이혼 가능" 2012년 2월 번리지방법원에서 일하는 직원 이 이탈리아인 두 부부의 이혼신청 서류를 보 다가 깜짝 놀랐다. 적힌 거주지가 영국 버크셔 메이든헤드 하이 스트리트 5번지 플랫 201로 같았다. 두 부부가 동거할 리 만무했다. 경찰 이 나섰다. 주소지는 우체국 사서함이었다. 유 사한 사례가 있는지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그 결과 2010년 8월부터 잉글랜드·웨일스 에 산재한 137곳 법원에 이탈리아인 179쌍 이 이혼 신청을 했는데 모두 메이든헤드 우 체국 사서함을 주소지로 적은 경우였다. 이탈 리아의 한 이혼중개업소가 3000파운드(510 만원) 정도의 수수료를 받고 벌인 일이었다. "영국에서 이혼하는데 비용이 적게 들고 빨 라서"(BBC)였다. 이탈리아에선 정식으로 이혼하기 위해선 최 소 3년의 별거 기간을 거쳐야 한다. 영국은 1년 이상 산 부부의 경우 배우자가 비합리적 행동 을 보인다는 이유로도 이혼 신청을 할 수 있 다. "도미니카공화국이나 미국 라스베이거스 정도를 빼곤 전 세계에서 가장 싸고 빨리 이 혼할 수 있는 지역이 잉글랜드와 웨일스"(데 일리메일)란 평판이 생길 정도다.
영국은 1527년 헨리 8세가 앤 불린과 결혼 하기 위해 왕비 캐서린과 이혼하려다 교황청 의 승인을 받지 못하자 가톨릭에서 독립해 영 국국교회인 성공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게다 가 잉글랜드나 웨일스 어느 법원에나 신청할 수 있었고 법원끼리 크로스체크도 안 됐다. 영국의 이혼 결정은 이탈리아에서도 유효 하다. 이탈리아인들이 '이혼 관광지'로 영국 을 택한 이유였다. 영국 법원은 결국 지난달 29일 2010년 8월 ~2012년 2월의 이혼 신청을 무효화했다. 이혼 확정 판결이 난 것만 91건이었다. 가정고등법원의 제임스 먼비 판사는 "우편 함의 크기를 보건대 아무리 작은 사람이라 도 그곳에서 거주할 수 없다는 게 명확하다" 며 "이번 사건은 영국의 사법 절차를 악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증과 위조 등으로 법원을 속인 만큼 이혼 판결은 모두 무효"라 고 결정했다. 법원 차원에서 대책도 마련했다. 이혼 판결 법원을 20곳으로 확 줄였다. 먼비 판사는 그 러나 "그것으로 사기를 막기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LA중앙일보]
영국 최대 대부업체, 규제압력에 대부금 3천800억원 탕감 영국 최대의 대부업체 웡가가 채무상환 능 력이 없는 고객 33만명의 대부금 2억2천만 파 운드(약 3천778억원)를 탕감한다고 발표했다. 서민을 울리는 고금리 소액 대부사업으로 감 독 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웡가는 새로운 대출 규정 시행에 따라 상환 능력이 없는 고객들의 변제의무를 이같이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2일(현 지시간) BBC 등 영국언론이 보도했다. 웡가는 이번 조치로 연체고객 4만5천명의 이 자도 탕감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취임한 앤디 헤이스트 웡가 회장은 "엄격한 대출 규정이 도입돼 앞으로 채무자의
상환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대출은 크게 억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독기관인 금융감독청(FCA)는 "웡가가 자 발적으로 이번 조치를 내렸으며 다른 대부 업체들도 이런 변화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웡가는 급여일에 빚을 갚는 고금리 소액 단 기대출인 '페이데이 론' 사업으로 경기침체에 고통받는 서민을 착취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영국 감독 당국은 고금리 대부사업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 피해 사례가 급증하자 대부업 체에 대한 규제 강화를 추진해왔다.[연합뉴스]
11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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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보다 무거워… 무려 725㎏ '괴물 호박' 무게만 725㎏에 이르는 호박이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소형 경차보다 무거 운 725㎏ 무게의 대형 호박을 소개했다. 영국 잉글랜드 남부 햄프셔 페닝턴에서 재배된 이 호박은 둘레 4.8m, 무게 725㎏ 이라는 믿기 어려운 크기를 자랑한다. 본 래 호박은 평균 무게가 7㎏ 정도로 드물게 90㎏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흔치 않다. 이와 비교해보면 해당 호박은 평균보다 거 의 100배가 넘는 크기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기준과 비교해 보면 이 호박의 놀라운 크기가 더욱 두드러진 다. 3살 아동 평균 체중 의 48배에 달하고 배기 량 800㏄ 경차 무게인 640㎏보다 거의 100㎏ 이 더 무겁다. 흥미로운 것은 이 호박이 올해 자 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 다는 점이다. 작년 해당
호박의 무게는 689㎏이었다. 이 호박은 페닝턴의 농부 이안, 스튜어트 패 튼 형제의 작품이다. 이 형제는 지난 2008년 이미 유럽 최고 기록을 경신한 대형 호박을 재배한 이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이제는 영 국 기록을 넘어 세계 최대 크기 호박 기록 경 신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참고 로 현재 세계 최고 크기 호박의 무게는 921 ㎏이다.[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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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2014년 10월 9일 (목)
IS, 여성 3명 참수… "여성에 죽으면 천국 못간다" 타부 깨기?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와 터키 접경 지역에서 생 포한 쿠르드 민병대 9명을 참수했다고 폭스뉴스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살 해된 쿠르드 대원 가운데에 는 여성 3명이 포함된 것으 로 알려져 주목된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 된 사진들에는 시리아 북부 도시 자라블로스로 추정되는 곳의 시멘트 바닥에 여성들의 잘린 머 리가 놓여져 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참수된 쿠르드 대원들은 IS가 터키 접경 쿠르드족 밀집 지역인 아인 알-아랍(쿠르드 지명 코바니)을 점령하기 위해 공격하는 펼치는 과정 에서 생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란(이슬람 경전)에 따르면 성전중 순교하면 천국에서 72명의 처녀로 보상을 받는다. IS와 같 은 이슬람 지하디스트 무장조직은 이 구절을 인 용해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을 조직에 끌어들였다. 단 순교자가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 이 따른다. 여성 손에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 이에 지하디스트들은 전장서 여성을 회피한다. 반면 IS와 대치중인 쿠르드족들은 민병대조직인 페슈메르가(이라크)와 YPG(시리아)에 여성부대 를 별도 운용하는가 하면 영국 등 미국의 동맹국 들은 공습에 일부 여성 조종사들을 동원하기도 한다. 특히 페슈메르가 여성부대는 출동만해도 IS 대원들이 맞상대를 하지 않고 피해버리기 일쑤여 서 나름의 전과를 톡톡히 올리는 것으로 정평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쿠르드 여성 참수는 여성에 대한 자신들의 '타부'를 깨는 한편 날로 늘어나 는 여성 전사들의 참여를 막기 위한 위협으로 풀 이된다.[뉴스1] (사진)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YPG)의 여성 대원들.
19세기에 제작된 '75종' 스위스 칼
영국생활
"스카프를 하다니…" 일본 의회 '드레스 코드' 논란 일본 상원 격인 참의원 회의장에 여성 장 관이 붉은색 스카프를 하고 나타나 '드레스 코드' 논란을 일으켰다. 마쓰시마 미도리(松島みど り·58) 법무상은 지난 1일 스 카프를 두른 채 참의원 본회 의에 참석, 야당의원들로부 터 '드레스 코드' 위반이라는 반발을 불렀다. 참의원에서는 그간 수십년 동안 본회의장이 나 위원회 회의실 등에서 모 자와 코트, 목도리 착용이 금 지되고 있다. 다음날 오전 참 의원 운영위원회 이사회에서 는 이 문제로 논쟁이 벌어져 회의 시작이 20분 지연됐다. 이번 논란에 대해 마쓰시마 법무상은 어 떤 규정도 어긴 것이 없다며 자신의 선택 이 논쟁이 된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는 반 응을 보였다. 마쓰시마 법무상은 기자들에 게 "스카프는 단순히 복장의 일부"라며 "이 는 일반 여성들에게는 보편적인 패션 아이 템"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프로레슬러 출신 참의원 의 원인 안토니오 이노키(71)의 평소 처신때문 에 더 큰 흥미를 불렀다. 이 노키 의원은 붉은 색 스카프 를 늘 착용하지만 규정 존중 차원에서 참의원에서는 스카 프 착용을 자제해 왔기 때문 이다. 참의원 대변인은 이번 논란과 관련, 위원회 소속 의 원들 간에 합의를 이루지는 못했고 계속 논의하기로 했 다고 말했다. 참의원 본회의 장에서는 목도리 착용은 금 지돼 있지만, 스카프에 대해 서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강인한 여장부 이미지의 마쓰시마는 지난 달 초 개각 때 경제산업성 부(副)대신에서 법무상으로 승진 기용됐다. 여성에 대한 폭 력과 성희롱 방지, 성폭력 처벌 강화 등에 주력해왔으며 도쿄대 응원단 출신으로 큰 목소리와 빨간색 옷을 즐겨 입는 취향으로 유명하다.[연합뉴스]
6·25 참전 간호사, 평생 모은 25억원 한국학생에 기부
스위스 칼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전설의 물건으로 추 앙(?)받는 제품이 있다. 1851년 런던에서 열린 만국박람 회에서 소개하기 위해 영국 셔필드에 있는 한 회사에서 제작한 이 칼의 칼날은 무려 75개에 이른다. 공식 명칭 은 노포크 칼. 길이가 86cm에 달하며 제작 기간만 2년 이었다고 한다.[팝뉴스]
6·25전쟁 의료지원국인 스웨덴을 방문중 인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1일 오전(현지시 간) 스웨덴 스톡홀름 장교회관에서 열린 정 부포상전수식에서 6·25전쟁에 종군간호사 로 참전한 세르스틴 S. 요나손(Kerstin Silvia Jonasson, 91세)여사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하고 있다. 세르스틴 요나손 여사는 1951년 9월 6·25전 쟁 당시 부산 스웨덴 야전병원 간호사로 9개월 간 복무를 했으며, 한국정부의 참전용사를 위 한 감사와 보은사업에 큰 감동을 받고 일생동 안 모은 전재산을 기부하면서 약 25억 원을 한국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했다.[뉴시스]
THE UK LIFE
한·국·뉴·스
명(明)보다 암(暗) 많았던 박영선… 씁쓸한 퇴진 "책임이란 단어에 묶여 소신도 체면도 자 존심도 다 버리고 걸어온 힘든 시간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일 자진사퇴를 선택하며 제1 원내지휘봉을 내 려놓았다. 박 원내대표는 제1야당의 첫 여성 원내대표 라는 타이틀로 주목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지 만 5개월만에 스스로 평의원의 길을 선택했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별법이라는 길고 어 두운 터널 속에 갇혀 자신이 구상한 제1야당 의 정치 설계도를 제대로 펼쳐 보지도 못한 채 씁쓸한 퇴장을 한 셈이다. 새정치연합 내에서는 박 원내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다. 지난 1년간 원내지도부 가 국가정보원 특검 등 주요 현안을 주도하 지 못한 점을 들어 의원들 상당수가 박근혜 정부와 여당에 맞설 수 있는 강단있는 원내 대표를 원했고 그렇게 선택받은 사람이 바로 박영선이었다. 여기에 7·30 재보궐선거 참패 로 흔들리는 당을 재건하고 혁신할 비상대책 위원장으로 추대되는 등 자신의 정치적 입지 를 착실히 다지고 있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의 명(明)은 여기까지였 다. 비상대권을 이어받은 순간부터 박 원내대 표의 가시밭길이 시작됐다. 명(明)은 사라졌 고 암(暗)만이 존재했다. 그 시작은 세월호특별법 합의과정이었다. 새 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두차례의 합의안 을 도출했지만 세월호유가족과 당내 반발로 박 원내대표의 입지는 작아졌다. 특히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의 비대위원장 영입 무산 파동 등을 거치며 당은 극심한 내 홍을 겪고 혼돈 상태에 빠져들었다. 독단적 리 더십이 큰 반발을 몰고온 것이다. 이같은 일련의 사태로 박 원내대표의 리더 십과 당 장악력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더이상 회복불능의 상태까지 도달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해준 강경파 그룹 등이 등을 돌리며 사 면초가에 처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분 간 시련의 시기를 보낸 뒤 재기를 노릴 것으 로 보이지만 전망 은 그리 밝아 보 이지 않다. '원내 수장'으로서 적잖은 한계를 드러냈고 운신의 폭도 극도로 좁아진 상황이라 정치적 부활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게 이유다. 다만 박 원내대표가 그동안 당내 큰 논란에 도 불구하고 세월호법 문제를 지난 30일 새 누리당과 최종 타결지은 것은 상당한 성과 라 할 수 있다. 비록 유가족들이 이 합의안에 반발하고 있으 나 여당의 양보를 이끌어내고 당내 반발도 진 정시켜 국회 정상화를 이뤄내는 정치력을 발 휘한 점은 향후 그에 대한 평가에서 중요하고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뉴시스]
1114호
혁신위·증세·개헌… 親朴-非朴 '전방위 충돌' 정기국회 일정이 본격화된 가운데 새누리 당 내 전운(戰雲)이 감돌고 있다. 당내 혁신 위원회 구성, 개헌, 증세 논란, 경제 정책 등 곳곳에서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 계의 대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당 지도 부도 참전을 불사(不辭)하는 상황에서 연말 여권발 인적 쇄신 구도와 맞물려 차기 대권 과 원내 권력을 향한 경쟁의 조짐도 곳곳 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상대적으로 비박계를 중용하고 당 내 친박계의 세력이 위축되며 빚어진 현상 으로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친박 핵심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 장관과 경제정책 방향을 놓고 수 차 례 공개 설전을 벌였던 김 대표는 2일 최 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관련 논쟁을 벌였다. 기본적으로 협력적인 당·청 관계를 유지하 면서도 당의 존재감과 자신의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심기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 되지만 친박 일각에서는 이를 고깝게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이 와중에 '음수'를 뜻하 는△ ' ' 표시를 김 대표가 잘못 이해하고 발 언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보수혁신위원회의 구성을 놓고는 친박계 의 원들의 공세가 매섭다. 김문수 위원장을 비롯, 비박 일색인 위원회 구성에 대해 한 친박 의원 은 "혁신이란 명분을 내세워 다른 꿍꿍이가 있 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한 비박 의원은 "솔직히 친박 의원 중 혁신위원에 걸맞은 의원이 누가 있느냐"고 맞 섰다. 구체적인 의제나 혁신안이 나올 때마다 친박계의 조직적 반대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 정치권에 불고 있는 '개헌론'은 친박과 비박의 인식차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지점이다. 친박 의원들은 개헌론 자체가 박근혜 대통령 을 흔들기 위한 시도라고 인식하고 있다. 특히 비박계 이재오 의원이 개헌론의 선두에 선 것 이 마뜩잖은 분위기다. 담뱃값 인상 등 정부의 '사실상 증세', 해경 해체 등이 포함된 정부조직 법 등 박근혜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굵직한 정책에 대해서도 비박계 의원들은 마치 야당처럼 반대하고 나서 향후 국회 논의 과정 에서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완구 원내대표의 차출 가능성이 조심스레 거론되며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놓고도 지난 7·14 전당대회처럼 '친박 대 비박'의 구도가 재 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문화일보]
새 원내대표 놓고 … 親盧-非盧 또 갈등 예고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타결된 후 새정치민 주연합에서는 잠재돼 있던 계파 갈등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전당 대회의 모바일 투표를 놓고 한 차례 신경전 을 거쳤던 친노(친노무현)와 비노(비노무현) 는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을 놓고 파열음 을 내고 있다. 향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전 당대회 룰 등 민감한 현안이 줄줄이 산적해 있어 갈등의 수위는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원내대표 선출 문제까지 겹치며 당내 갈등이 내홍으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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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 소속 의원은 문화일보와 전 화통화에서 "비상대책위원회는 완전히 계파 대 표 의원들의 모임이다. 계파강화위원회, 계파 현실위원회, 계파활성화위원회"라고 강한 어조 로 비판했다. 문희상 위원장과 문재인·박지원·인재근·정세 균 의원으로 구성된 비대위를 두고 중도파는 ' 계파 대표들의 모임'이라 비판하며 자신들을 대 표할 수 있는 비대위원의 추가 선임을 요구해 왔다. 민집모 소속 의원은 "우리의 요구가 계속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앞으로 비대위의 결정 을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문희상 위원장 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의 사 퇴 이후 새 원내 지도부 구성을 놓고도 계 파 간 갈등이 예상된다. 현재 원내대표 후 보군으로 꼽을 수 있는 인사는 노영민·우 윤근·이종걸·최재성 의원 등이다. 이중 문 재인 의원과 가까운 우윤근·노영민 의원과 정세균계인 최재성 의원은 범친노로 분류 된다. 이종걸 의원은 김한길계 혹은 소신파 로 비노다.[문화일보]
영·국·뉴·스 10 2014년 10월 9일 (목) 영국군도 'IS가 벌벌떠는' 여성 조종사 투입 IS, 영국인 헤닝 참수 영상 추가 공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거점에 대한 공중 폭격에 나선 아랍에 미리트(UAE) 공군 여성 조종사가 화제가 된 가운데 영국 공군 역시 여성 전폭기 조종사를 IS 공습에 투입했다. 영국 일간신문 텔레그래프는 이라크 라비아 의 IS 임시 기지를 공습한 영국 공군 토네이도 전폭기 조종사가 여성이었다고 작전에 참가한 쿠 르드군 여단장의 말을 인용해 보 도했다. 공습 당시 쿠르드군을 이 끌고 라비아를 공격하던 하미드 하셈 여단장은 “작전통제실에서 토네이도 전폭기와 직접 교신했 는데 여성이 응답했다”고 말했다. 영국 국방부는 토네이도 전폭기 2대가 라비 아 공습 작전에 투입된 사실은 시인했지만 조 종사의 성별은 밝히지 않았다.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 지역에 있는 라비아는 IS가 보급품과 병력을 이동시키는 길목을 장 악할 수 있는 요충지다. 영국 공군은 라비아를 장악하기 위한 미군 특수부대와 쿠르드군의 지상 작전을 공중 폭격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 서 지난달 25일에는 시리아 내 IS 근거지에 대 한 미국과 아랍 5개국의 공습 작전에서 UAE 의 여성 조종사 마리암 알 만수리(35) 소령이 공습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급진주의 이슬람 성직자들은 ‘지하드에서 순 교한 전사들은 천국에서 갈색 눈동자의 처녀 70명으로부터 보상을 받는다’는 꾸란 구절의 해석을 전사 모집수단으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성전주의자가 천국에 가지 못하는 단 한 가지 예외가 있다. 바로 여성 손에 죽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자살폭탄 테러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 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은 ‘여성 적군’이다.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최근 쿠르드 자치정부 외교장관을 만나 IS 대원들
이 쿠르드족 여군을 만나면 싸우지도 못하고 혼비백산해서 도망치기 바빴다는 여군 활약 상을 들었다고 뉴욕포스트가 전했다. 실제로 모술댐 탈환작전 때 쿠르드 자치정부 보안군 인 ‘페쉬메르가’의 여군 여단이 혁혁한 공을 세웠다.[한국일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가 영국인 인질 참수 영상을 추가 공 개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IS는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인 인질 앨런 헤닝(47)을 종전과 같 은 방식으로 참수하는 장면 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IS 대원이 지 난해부터 인질로 억류 중인 미국인 자원봉사자 피터 캐 식(26)을 살해하겠다고 위협 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캐식 은 미국 육국 특수부대원 출 신으로, 이라크전에 참전했
IS 억류 영국인 기자 부친, 병상서 아들 석방 호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에 인질로 붙잡혀 서방국을 비난하는 영상 에 등장한 영국인 기자 존 캔틀리의 아버 지가 아들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아버지 폴 캔틀리는 3 일(현지시간) 병상에서 촬영한 방송 메시지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들 과 재회할 수 있도록 (아 들을) 풀어달라"고 요청 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그는 "IS의 선전 영상에 서 2년 만에 아들을 봤 다"며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생존을 확인 해 위안은 됐지만 절망감과 무력감에 고통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관지를 절개해 잘 나오지 않는 목 소리로 "아들은 프리랜서 언론인으로 시리
아인을 도우려고 현장에 갔던 선한 사람"이 라며 "아들이 무사히 돌아온다면 더한 기쁨 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랜서 사진 기자 인 존 캔틀리는 2012 년 11월에 시리아에서 IS에 인질로 잡혔으며 서방국 인질에 대한 IS 의 참수 보복이 이어 진 가운데 선전 영상 에 세 차례 등장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공 개된 영상에서는 미국 이 주도하는 공습은 성공할 수 없으며 IS는 무고한 양민을 학살 하지는 않았다는 IS의 주장을 대변했다. 앞 서 유튜브 영상에서는 자신은 영국 정부로 부터 버림받았으며 서방 언론들이 IS에 대한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던 이력이 있다. 영국 정부는 헤닝에 대한 참수 동영상이 조 작된 것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S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참수 희생자는 미국인 기 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 프, 영국인 구호단체 직원 데이비 드 헤인즈에 이어 4명으로 늘어 났다. 또 IS의 연계조직인 북아 프리카 무장단체 ‘준드 알 칼리 파’에 의해 참수된 프랑스인 산 악가이드 에르베 구르델까지 포 함하면 참수 희생자는 모두 5명 에 달한다. 이번 영상에서 한 IS 대원은 버 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당신은 샴스 (시리아) 공습을 개시하면서 우리 국민을 계 속 공격하고 있다. 그래서 당신 국민의 목을 계속 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경고했다. 한편, 추가 동영상이 공개된 뒤 서방 국가들 은 IS를 향한 비난 수위를 한층 높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낸 성명에서 “협력국 을 비롯한 국제 연합전선과 단결해 ISIL(IS의 옛 이름)의 세력을 약화하고 궁극적으로는 파 괴할 수 있도록 결단력 있는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도 “헤닝 참수 동영상은 ISIL이 얼마나 야만적 이고 역겨운 테러 집단인지 보여준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 살인자들을 뒤쫓아 법의 심 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닝은 영국에서 두 아이를 키우던 택시기 사로 지난해 12월 시리아 난민에게 의료물자 를 전달하고 구급차를 운전하는 봉사활동에 나섰다가 IS에 납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 서 IS는 지난달 13일 영국인 헤인즈를 참수 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다음 참수 대상으로 헤닝을 지목한 바 있다.[데일리안,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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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1114호
11
12
영·국·뉴·스
2014년 10월 9일 (목)
다급해진 英총리 "재집권 땐 감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보수당 재집권 을 위해 감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로 가까스로 악몽에서 벗어난 보수당의 중산층 끌어안기 전략이다. BBC방송은 1일(현지시간) 캐머런 총리가 보 수당 전당대회에서 “내년 5월 총선에서 재집 권하면 세금을 줄이겠다”고 연설했다고 보도 했다. 보수당은 2007년 상속세 철폐 등 감세 공약으로 여당인 노동당을 밀어내고 집권에 성공한 전력이 있다. 보수당이 내놓은 감세안에 따르면 저소득 층 1000만명이 소득세를 물지 않아도 되고, 3000만명의 세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
인다. 2020년까지 비과세 연간 소득 기준 을 현 1만 500파운드(약 1807만원) 미만에 서 1만 2500파운드(약 2151만원) 미만으로 올릴 계획이다. 보수당은 “최저임금을 받 는 주 30시간 미만 노동자에게 세금을 부 과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부유세’로 불리는 최고 세율 40% 적용 연간 소득 기준을 4만 1900파운드 초 과에서 5만 파운드 초과로 올린다. 텔레그 래프는 “간호사, 경찰관, 교사 등 중산층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재정연구소는 세수 72억 파운드가 매년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캐머런은 무주택자에 게 주택 10만 호를 공 급하고, 건강보험 예산 을 늘리는 등 서민을 위 한 계획도 발표했다.[서 울신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보 수당 전당대회에서 기조연설 을 마친 후, 아내 서맨사와 함께 연단에 서 있다.[로이터]
망신살 뻗친 英, 홍콩 최루가스는 영국산(産)? ‘앞에선 홍콩시민 민주화 지지, 뒤에선 홍콩 경찰에 최루가스 판매?’ 영국에 망신살이 뻗쳤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진입하기 위해 홍콩 경찰이 쏜 최루 가스가 공교롭게 옛 점령국 영국이 수출한 제 품이란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사실일 경우 앞에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홍콩을 중국에 반환할 때 두 체제 속 에서 홍콩 주민에게 민주적 미래를 보장하기 로 중국과 합의했다”며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 면서 뒤로는 홍콩 경찰에 최루가스를 공급한 꼴이어서 영국 정부가 진위파악에 착수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무기금수운동단체 (CAAT)를 인용해 영국 정부가 수출을 허가 한 최루가스 제조사 6곳이 지난 4년간 홍콩 에 수출한 최루가스는 18만파운드(3억891만 원) 어치라고 보도했다. 경제혁신부 측은 개 별기업명을 언급하지 않은 채 허가받은 모든 사업자가 최근 몇년사이 CS 가스를 홍콩에 수 출했을 것이라고 가디언에 확인했다. CAAT의 앤드류 스미스는 “정부는 즉각적 으로 수출 허가권을 취소하고, 영국의 무기
수출에 관해 전면적 조사에 나서야한다” 고 촉구했다. 정부 허가를 받고 시위 진압용 무기인 최 루가스를 수년간 홍콩에 판매해 온 켐링은 가디언 측에 판매는 “수출 허가권 발급, 최 종소비자 인증 등을 통해 전적으로 정부가 관리한다”며 책임을 피해갔다. 켐링은 1998년에 이집트에도 CS 가스를 공급했다. 이 밖에 아랍에미리트(UAE), 사 우디아라비아, 오만, 요르단, 파키스탄에 영 국산 CS가스가 수출됐다. 정부 한 관계자는 “모든 수출 허가 신청 서를 국제수출 표준에 반하는 지 건별로 면밀히 검토한다”면서 “앞으로 홍콩을 상 대로 한 최루가스 수출 허가권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장관은 BBC와의 인터 뷰에서 “시위자들을 향한 CS가스(최루가 스 일종) 사용을 묵인하지 않을 것”이라면 서도 “CS가스는 세계 여러 국가에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홍콩 경찰이 미국에서 사 들였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헤럴드경제]
영국 정부, 유럽법원 인권 판결권 환수 추진 영국 집권보수당이 유럽인권재판소(ECHR) 의 인권 관련 최상급 판결권을 환수하는 작 업을 내년 5월 총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크리스 그레일링 영국 법무장관은 3일(현지 시간) 보수당이 재집권하면 인권법을 개정해 유럽인권재판소에 부여한 최상급 결정권을 자국 법원과 의회로 환수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레일링 장관은 이날 BBC 라디오4 인터 뷰에서 "유럽인권 협약의 기본정신에서 벗 어난 유럽인권재판소의 과도한 권한은 축소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국의 인권 문제에 대한 최상급 판 결권은 영국 법원이 가져야 한다며 이를 위 해 유럽인권협약에서 탈퇴할 준비도 돼 있 다고 강조했다. 영국 보수당 정부는 이에 따라 유럽연합 (EU) 탈퇴 주민투표 시행 안과 별도로 유럽 인권재판소의 권한을 축소하는 총선 공약 을 제시해 재집권에 성공하면 관련법 개정 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법무부는 유럽인권재판소의 판결을 수용 토록 한 인권법 조항을 삭제하고, 사법정의 에 맞지 않는 유럽인권재판소 판결에 대해 서는 의회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다는 방침이다. 영국 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반(反) 유럽· 반(反) 이주민 성향의 보수층 지지를 확대 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됐다. 연립정부 참여당인 자유민주당과 야당인 노동당은 이에 대해 보수당이 유럽재판소 판결권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며 반발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반사회적 범법자나 불법이주 민 추방 결정을 놓고 자국 법원과 유럽인 권재판소가 충돌하는 일이 생기면서 유럽 인권재판소의 판결권을 둘러싼 월권 시비 가 이어져 왔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EU 탈퇴 여론이 고조되자 재집권에 성공하면 2017년까지 EU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시행 한다는 공약을 제시해 놓고 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내우외환' 캐머런, 시련의 계절 내각장관 '섹스팅 스캔들'에 여당 의원 잇단 탈당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무산 여파로 국정 혼 란 및 민심 수습이라는 숙제를 떠안은 데이 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게 두 가지 ‘시련’이 동시에 닥쳤다. 하나는 브룩스 뉴 마크(56·사진 오른 쪽) 내각부 장관의 ‘ 섹스팅 스캔들’이고, 다른 하나는 보수당 의원의 연이은 ‘이 탈’이다. 가뜩이나 내년 5월 총선을 앞 두고 입지가 좁아진 캐머런 총리와 집권 보수당은 집안 단속 을 못해 더 위태위태한 상황이 됐다. 가디언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뉴마크 장관이 온라인상에서 성적으로 노골적인 사 진을 보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날 사 임했다”고 전했다. 영국 주간지 선데이미러에 따르면 뉴마크 장관은 자신에게 온라인으로 메시지를 보낸 ‘소피 위담스’라는 사회운동가 와 며칠간 대화를 주고받았다. 그러나 상대는 사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프로필 사진을 금발 머리의 20대 여성 으로 위장한 프리랜서 남자 기자였다. 다섯 자 녀를 둔 뉴마크 장관은 ‘소피’와 노골적인 농 담을 주고받다 결국 “당신의 전신(나체)사진 을 보내달라. 나도 보내겠다”며 자신의 노출 사진을 전송했다. 이러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그는 곧바
로 사퇴했다. 뉴마크 장관의 공백으로 여성 지 지층을 대폭 끌어모으겠다는 캐머런 총리의 야심 찬 계획까지 큰 타격을 입었다. 뉴마크 장관은 캐머런 총리의 신임하에 ‘여성이 둘 이면 이긴다’는 캠페 인을 만들고 관련 정 책을 구상 중이었다. 더욱이 같은 날 보수 당의 현역 의원이 극 우정당으로 빠져나가 며 캐머런 총리에게 두 번째 악몽이 됐다. 보수당의 마크 레 클러스(43·사진 왼 쪽)) 의원은 이날 영국 북부 돈캐스터에서 열 린 영국독립당의 연례회의에 참석해 보수당 탈당과 함께 영국독립당 입당을 선언했다. 바 로 한 달 전엔 더글러스 카스웰 의원이 같은 선택을 했다. 영국독립당은 반유럽연합(EU) 과 이민정책 강화를 내걸고 지난 5월 유럽의 회 선거에서 제1당이 됐지만 아직 영국 의회 엔 입성하지 못한 상태다. 레클러스 의원은 이날 연례회의 연설에서 “ 우리나라의 발목을 잡고 있는 문제점 중 하 나가 보수당의 지도력”이라며 캐머런 총리에 게 직격탄을 날렸다. 심지어 외신들은 독립 당의 큰손 후원자인 스튜어트 휠러가 보수당 내 반EU 성향 의원들을 상대로 회유 작업을 벌여 8명이 추가 탈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 했다.[서울신문]
영국 보수당, 거물후원자 극우정당 이탈로 노심초사 영국 집권 보수당이 소속의원 2명에 이어 거 물 후원자까지 극우정당인 영국독립당(UKIP) 으로 이탈해 위기감에 휩싸였다. 1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언론에 따르면 보 수당의 대표적인 후원자인 보험사업가 애런 뱅크스는 독립당 지지를 선언하면서 내년 5월 총선에 독립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뱅크스는 독립당에 10만 파운드를 기부한 사실도 함께 공개하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 인의 독립당 합류가 이어질 것이라며 보수당 에 날을 세웠다. 독립당의 나이젤 파라지 당수는 뱅크스가 유럽연합(EU) 탈퇴를 통한 강한 경제 건설론 을 지지해 입당을 결정했으며 기업인들의 독 립당 지지 선언은 더 이어질 것이라고 기세 를 올렸다. 보험사 고스키피를 소유한 뱅크스는 데이 비드 캐머런 총리의 집권 이전인 2005년부터 보수당에 25만 파운드 이상을 지원해 온 대 표적인 기업인 후원자라는 점에서 보수 민심 이반에 대한 보수당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수당 거물 후원자인 부동산
재벌 폴 사이크스가 보수당 지지를 철회하고 반(反) 유럽 정책을 표방하는 독립당으로의 전향을 선언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보수당은 최근 한 달 사이에 현역 의원 2명 이 독립당으로 이탈한 데는 보수당원 출신의 거물후원자 스튜어트 휠러의 영향력이 작용 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부터 독립당 재무책임자를 맡아 온 휠러는 파라지 당수와 함께 보수당 내 반 유 럽 성향 의원들을 상대로 회유 작업을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당은 지난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독립 당에 보수 지지층을 크게 잠식당해 재집권 가 도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여론조사 기관 컴레스의 최근 정당별 지지율 조사에서는 야 당인 노동당이 41%로 1위를 지켰으며 보수당 과 독립당은 각각 30%와 17%로 뒤를 이었다. 보수당은 이에 따라 이날까지 나흘간 버밍 엄에서 열린 전당대회를 통해 경제안정과 연 금·복지체계 정비, 테러위협 척결 등 공약을 부각하며 보수층 지지 만회에 힘을 쏟았다.[ 연합뉴스]
英 내무, "'합법적' 증오감 조장 활동 막는 조치 필요해" 영국 내무장관이 극 단주의적 견해를 가 진 인사들의 텔레비전 출연이나 소셜 미디어 사용을 금지하는 특별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 장했다. 테레사 메이 내무장 관은 30일 집권 보수 당 당원대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보수당은 지금처 럼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유독한 증오감을 퍼 뜨리는 사람들이 그런 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하
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인 내무장관은 이날 "극단적 견해를 가진 사람 중 소수만이 폭력적이긴 하나 비폭력적 극단주의가 테러 행동으로 연결되는 끈이 존재 한다"고 주장했다. "젊은이들이 급진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지금 보다 강력한 권한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메이 장관은 역설했다. "최소한 500명의 영국인들이 시리아와 이라크로 건너 가 민병대들과 함께 싸 우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민권 옹호자는 물론 일부 보수당원들은 이 같은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제한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뉴시스]
THE UK LIFE
영·국·뉴·스
"과일음료 탓에 충치 앓는 영국 영유아 급증" 아이에게 과일 음료 를 주는 부모가 늘면서 영국에서 충치로 고생 하는 3세 이하 영유아 가 급증하고 있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 프는 영국 공중보건 국(PHE)의 조사 결과 를 인용, 영국 전역의 3세 이하 아동 중 약 12 %가 충치를 앓고 있으며 특히 중부 레스터 에서는 무려 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 다고 보도했다. 공중보건국 공공구강보건 담당자인 샌드라 화이트 박사는 충치를 앓는 영유아가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다면서 과일 음료를 주된 원 인으로 꼽았다. 화이트 박사는 "유기농 과일 음료라도 설탕 함유량은 일반 음료와 비슷하다"며 "부모들은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설탕이 얼마나
들었는지 알지 못한 채 과일 음료가 든 병을 아이에게 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개월∼3세 영유 아의 설탕 섭취원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과일 음료로, 그 비율은 14%에 달했다. 화이트 박사는 "부모들이 바쁜 탓에 아이의 이를 닦아주지 않은 채 유아원에 맡기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또 우유병이나 빨대가 있는 컵에 과일 음료를 담아 아이에게 주는 것 역시 충치 생성에 일조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설탕을 함유한 음료가 담긴 병을 문 채 잠드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박사는 충치를 예방하려면 아이가 3살이 되기 전까지는 물이나 우유만을 주는 것이 좋으며 설탕이 든 음료는 병이나 빨대가 있는 컵에 담아주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그는 설탕을 적게 섭취하면 충치 등 건 강 문제가 줄어들 것이라며 영국인의 식습관 이 설탕이 배급품이었던 전쟁 당시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英 부모들이 공짜 와이파이와 양육권을 바꾼 이유는? 영국 런던에서 부모들이 공짜 와이파이(Wi-Fi) 를 대가로 첫 아이의 양육권을 바꾼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보안회사 'F-시큐 어(F-Secure)'는 소비자들이 얼마나 약관에 대 해 관심이 없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이 같은 실 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카나리워프 지역에서 공짜 와이파 이를 제공하는 대신 첫 아이의 양육권을 영원 히 넘겨받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약관을 삽입했 고, 6쌍의 부모는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동의 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회사 측이 아이를 빼앗는 일은 없었지만 이 같은 일이 일어나는데 걸린 시간은 30분에 불과했다. F-시큐어는 "이번 실험으로 인해 사
람들이 약관에 적혀 있는 작은 글씨에 대해 신 경을 쓰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매우 위험한 일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 트를 명목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약관을 추 가하고는 한다"며 "모든 약관은 일종의 계약이 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뉴시스]
1114호
13
英 웨지우드 컬렉션, 모금으로 매각 위기 넘겨 영국의 대표적인 도자기회사 웨지우드의 공예품 컬렉션이 문화재 보존을 위한 모금 운동의 성공에 힘입어 매각위기를 넘겼다. 영국 도자기 문화의 상징인 웨지우드 소 장품은 법정관리에 놓인 회사의 채무상 환을 위해 매각될 처지에 몰렸으나 회생 을 위한 모금 목표치 1천575만 파운드(약 270억원)를 달성해 보존할 수 있게 됐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 스 등이 보도했다. 창업자 조시아 웨지우드 때부터 수집된 웨지우드 컬렉션은 8만 점의 자기류 공예 품과 자료를 보유해 세계적인 도자기 컬렉 션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2009년 회사가 경영난으로 법정 관리를 받게 되면서 255년 전통의 소장품 마저 채무 상환을 위해 공중 분해될 위기 에 몰렸다. 이에 문화재 보존 운동 재단들이 이를
지키기 위한 기금조성에 나섰고 1천300만 파운드를 모았다. 하지만 여전히 274만 파운드(약 47억원)가 부족해 지난달 일반인 대상의 모금 운동이 시 작됐고 한 달 만에 7천500명의 참여로 목표 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웨지우드 공장이 있는 잉글랜드 미들 랜드 지역 주민의 모금 운동 참여 비율은 전 체 참가자의 30%에 달했다. 모금 운동을 이끈 자선단체 아트펀드의 스 티븐 두차 책임자는 "우리의 예술기금 모금 운 동 111년 역사에서 최단시일 내에 이룬 성과" 라며 "웨지우드 소장품에 대한 시민의 각별한 애정이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웨지우드 컬렉션은 회생 작업에 따라 런던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에 소유권이 기증되며, 임대 방식을 통해 새로 단장하는 잉글랜드 밸 러스턴의 웨지우드 박물관에서 내년 봄부터 전시될 예정이다.[연합뉴스]
10대 여학생만 골라 성관계 맺은 20대 교사 '충격' 영국의 20대 교사가 10대 여학생 수 명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돼 영국 전역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 면 올해 24세의 이 남성은 16세 이하의 여학생들에게 달콤한 말 과 선물을 안긴 뒤 자신의 차에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한 여학생에게 결혼하겠다 는 거짓 약속을 한 후에 자신의 차에서 성관계를 맺었다. 또 다 른 여학생에게는 하루에 200건이 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랑을 '고백'한 뒤 역시 관계를 맺었다. 이들의 부적절한 관계는 한 피 해 여학생의 어머니에게 발각되
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한 여학생은 "집에 찾아 와 결혼할 것을 약속하면서 관계를 맺었고, 이 후에는 두 사람의 일을 비밀에 부 쳐야 한다고 강요했다"고 증언했다. '10대 여학생 킬러'로 낙인찍힌 이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두 여학생 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성관계를 맺지는 않았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 려졌다. 그의 변호사 역시 "그가 미 성년자와 가까이 지낸 것은 어리석 은 일이지만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 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지 법원은 피해 소녀들 의 증언 및 정황을 검토한 결과 유 죄를 선고하고 징역 4년형을 명령 했다.[나우뉴스]
14 2014년 10월 9일 (목) 빅토리아 여왕의 속바지, 경매에 나온다
영·국·뉴·스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입었던 속옷이 경매 에 나왔다. 영국이 전성기를 이루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왕으로 평가받는 빅토리아 여왕(재위 1837~1901)은 고유의 전통을 확 립하고 역사상 가장 넓은 땅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일간지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속바지 허 리사이즈가 52인치에 달한다. 이번 경매를 맡은 업체의 관계자는 “40년 넘 게 경매를 진행하며 이렇게 ‘기이한 물건’을 팔 아보기는 처음”이라면서 “이 물건은 오랜 전 통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75년간 외부가 아 닌 서랍 안에서 잠자고 있었기 때문에 보존 상태도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속옷에는 영국 로열패밀리의 상징 문양과 빅토리아 여왕을 뜻하는 글자(VR)가 허리부분에 수놓아 있어 더욱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경매는 현지시간으로 12일, 켄트주(州)의 한 경매업체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나우뉴스]
英왕실, 섭정 가능성… 누가 어떻게 하게 될까? 영국 왕실이 고령(88세)인 엘리자베스 2 세 여왕의 유고(有故)를 대비, 섭정(攝政· 왕을 대신해 통치함) 관련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스리랑카에서 열린 영연방 정상회의(CHOGM)에 여왕 대신 왕위 계 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66)가 참석할 때부터 섭정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왕실은 섭정법(Regency Act)을 두 고 있다. 섭정의 조건은 국왕이 신체적·정 신적 질환으로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의학적 판단이 내려져야 한다. 영국 국왕은 형식적으로나마 총리·법관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임명권 등을 갖고 있
어 정상적인 판단 능력이 요구된다. 국왕의 배우자, 하원의장, 법무장관, 형사·민사 항소 법원장 등 5명 가운데 3명 이상이 동의하면 왕위 계승 1순위자가 섭정을 하게 된다. 1811 년 조지 3세가 정신착란증에 시달리자 왕세 자인 조지 4세가 9년간 섭정을 한 예가 있다. 18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왕위를 계승하게 될 때도 섭정 대상이다. 사망률이 높았던 과 거에 왕위를 덜컥 계승하게 된 어린 왕자들 이 많았다. 영국 섭정법은 1728년 만들어졌다. 하노버 선제후국의 왕이었던 조지 2세는 자신의 부 재(不在) 시 부인인 캐롤라인 왕비가 대신 주 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조선일보]
윌리엄 영국 왕세손 부부, 파파라치 법적대응 경고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생후 14개월 된 아들 조지 왕자를 뒤쫓는 파파라치에게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왕세손 부부의 켄싱턴궁은 2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좋아 경기장 이름으로 개명한 영국 사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열성팬이 자신의 이름을 경기장 명칭으로 바꿔 화제다. 영국의 대중지 미러 인터넷판은 55세의 개 리 레인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40년 가까이 홋스퍼 팬 이다. 그리고 그의 성은 이미 레인(Lane)이었다. 그리고 공교 롭게 런던에 있는 홋스퍼의 경 기장 명칭은 화이트 하트 레인 (WHITE HART LANE)이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개명의사 를 투표로 정해 마침내 'Gary WHITE HART Lane'으로 바꿨
영국생활
다. 이름을 바꿨다고 어머니에게 말하는 순간 어머니는 졸도했다고 그는 전했다. 이름을 바꾼 그는 런던의 홈경기를 보러 오 고가는 왕복 116마일(약 187㎞)의 거리가 즐겁 기만 하다.[스포츠서울]
성명에서 "익명의 파라라치가 조지 왕자를 괴롭 히는 피해를 입혔다"며 "왕세손 부부는 조지 왕 자와 보모 모두의 평범한 생활을 추적하고 방 해하는 것을 중단하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파파라치가 런 던에 있는 배터시 공원에서 조지 왕자와 보모의 사진을 찍었다고 현지 일간 이브 닝 스탠더드가 보도했다. 둘째 출산을 기다리는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자녀의 언론 노출을 막으려 하고 있다. 켄싱턴궁은 이날 성명에서 "왕세손 부부는 조지 왕자가 언젠가 공식 직위를 받아 공개적으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으나 아들이 아직 어려 가 능한 한 평범한 삶을 누려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언론은 현재 왕실 가족이 어릴 때 그들의 일상생활을 방해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하는 대가로 왕실로부터 정기적으로 그들의 사진을 받고 있다.[뉴시스] 미들턴 왕세손비와 조지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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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머니(china money·중국 자본) '입질' 이제 시작인데… 中, 벌써 한국 國債보유국 2위 중견 IT업체인 A사는 지난 9월 기술력을 인정받은 소규모 비상장 회사 1곳을 인수하 려다 무산됐다. 인수하려는 회사의 기업 가치 를 400억원 정도로 산정하고 인수 협상을 진 행 중이었는데, 중국 기업이 끼어들면서 협상 이 깨졌다. 뒤늦게 뛰어든 중국 기업은 A사가 제시한 인수 가격의 5배인 2000억원을 제시 했다. A사가 인수하려던 회사는 중국 기업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A사 관계자는 "우 리가 겪었던 것처럼 중국 자본이 한국 기업 을 엄청난 웃돈을 주고 사들이는 일이 늘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초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최강자인 CJ E&M이 중국의 IT업체 텐센트의 투자를 유 치할 때도 이처럼 예상을 뛰어넘는 '빅 머니( 대규모 투자)'가 들어왔다. 텐센트는 CJ E&M 의 여러 사업 영역 가운데 게임 부문의 3대 주주로 참여하기로 했다. 기업 가치를 고려했 을 때 투자 금액은 1500억원 정도로 예상됐 다. CJ E&M의 게임 부문이 성장성과 잠재력 은 크지만 2013년 영업이익이 600억원 정도 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텐 센트의 투자 금액은 예상 금액의 4배에 가까 운 5330억원에 달했다. 텐센트는 성장 가능 성이 큰 중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주도권
을 쥘 수 있다면 5000억원 정도는 큰돈이 아 니라는 식이었다. 국내시장에 들어오는 차이나 머니는 말 그 대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글로벌 금융 위 기 이전인 2007년만 해도 중국이 보유한 한 국의 주식과 채권은 1360억원으로 미미한 수 준이었다. 그러나 금융 위기 이후인 2010년부 터 한국에 대한 투자가 급증, 올해 8월 현재 중국의 한국 주식·채권 보유액은 24조원으 로 175배 늘었다. 올 들어서도 중국은 한국 채권을 9000억원 가량을 더 사들이며 룩셈부르크를 제치고 제 2의 한국 채권 보유국으로 올라섰다. 1위 미 국과의 격차도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차이나 머니의 공습이 이제 시작 단계에 불 과하다는 데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없다. 삼 일회계법인 김영현 전무는 "중국이 10여년 전 부터 전 세계를 돌며 해외 기업과 자원을 엄청 나게 사들인 것을 고려하면 한류 등의 영향으 로 이제야 살짝 한국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정도"라고 말했다. 차이나 머니는 기업 인수·합병(M&A) 영역 에서도 빠르게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 국내 최장수 유아복 브랜드 아가방이 중국 의 류업체 랑시그룹에 인수됐고, 지난해에는 유 아복 브랜드 '블루독' 과 '밍크뮤'를 보유한 서양네트웍스가 홍 콩 기업 리앤펑에, 2012년에는 'BNX' 등을 내세웠던 아비 스타가 중국 디샹그 룹에 인수됐다. 의류 업체뿐만 아니라 대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 작된 1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가 요우커 등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한전선, 팬택 인수전에도 중국 기업의 참가가 점쳐지고, LIG손 해보험 인수전에 명함을 내밀었 던 푸싱그룹은 현대증권 인수 에 가세했다. 유아복에서 게임 회사, 증권사까지 업종을 가리 지 않는다. 1997년 외환 위기로 금융시장 을 전면 개방한 이후 줄곧 영·미 계 자금이 독주하던 국내 금융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급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에서 광화문으로 향하는 사직터널 입구 도로에 외 격하게 커지면서 역기능에 대 국인 관광객 버스들이 갓길 부근 차선을 점령한 채 주차해 있다. 한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 다변화와 시 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중국은 미국과 환 장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중국 율 문제를 놓고 갈등이 벌어지자 미국 국채 대 의 힘이 지나치게 커져서 시장을 교란할 수도 량 매각을 무기로 삼으려 했다. 이런 일이 우리 있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시장 기능이 왜곡되 나라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거나 정치적인 목적에 의해 차이나 머니의 힘 한국 기업을 사들이려는 중국 기업의 목적 이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을 제대로 짚어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최 2000년대 초반 중국이 미국 국채를 워낙 많 근 중국의 한 섬유회사로부터 한국의 알짜 의 이 사들이는 통에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 료 장비업체 중 사들일 만한 곳을 물색해달라 려도 장기 금리는 올라가지 않고 오히려 떨어 는 부탁을 받은 A자산운용사 대표는 "기술력 지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당시 연준 의장인 그 이 앞선 한국 기업을 사들여 주가 상승 등 다 린스펀이 "(정책 효과가 먹히지 않는) 이유를 른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 잘 모르겠다"고 말해 '그린스펀의 수수께끼'라 했다.[조선일보]
[영국 THE 세계대학평가]
서울대 50위·카이스트 52위·포스텍 66위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2014~2015 세계대학순위’결과 를 발표했다. 1위는 캘리포니아공대(미국)가 차지했으며 2위 하버드대(미국), 3위 옥스퍼드대(영국), 4위 스탠 퍼드대(미국), 5위 케임브리지대(영국) 등이 그 뒤 를 이었다. 국내 대학 중에선 서울대가 5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KAIST 52위, 포 스텍 66위, 성균관대 148위로 4개 대학이 200
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평판도 조사·교원 1명 당 학생 수 등 교육여건(30%) ▲평판도 조사·교 수당 연구비·교수 학술 논문 수 등 연구 분야 (30%) ▲논문 당 피인용 수(30%) ▲국제화 지 표(7.5%) ▲산학협력 실적 (2.5%) 등 총 5개 분 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편, 공학기술 분야에서는 KAIST가 26위로 2년 연속 국내 1위를 지켰다.[머니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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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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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집 마련, 최저임금 36년 꼬박 모아야" 서울에서 중간 가격의 주택을 마련하려면 최저임금을 36년 가까이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GDP 대비 집값도 해외 주요 도시에 비해 높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OECD·IMF 통계와 국제 주택마련 가능성 조 사 보고서, 국민은행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 중간가격(약 4억4000 만원)은 1인당 GDP(약 2485만원)대비 17.7배 로 주요 도시 중 가장 높았다. 주택 중간가격은 그 해 거래된 매매 사례의 중간에 위치하는 가격이다. 해외 주요 도시 주택 중간가격은 런던 13.6배(약 5억5500만 원/약 4070만원·이하 원 단위 환산), 밴쿠버 12.9배(약 6억9600만원/약 5406만원), 시드 니 11.2배(약 7억5000만원/약 6687만원), 뉴 욕 7.6배(약 4억2000만원/약 5507만원), 도쿄 6.5배(약 2억6800만원/약 4098만원)로 모두 서울보다 낮았다. 최저임금을 모아 주택을 살 수 있는 기간을 비교했을 때도 서울에서 집 마련하기가 다른 도시에 비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중간가격 주택 1채를 마련하려면 최저임금을 35.9년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 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뉴욕 27.4년, 런던은 27.2년, 시드니 24.1년, 도쿄 21.6년보 다 긴 기간이다.
경실련 관계자는 "정부가 서울의 '소득 대비 주택 가격(PIR)' 수준이 높지 않다고 하는 등 시민들을 매매시장으로 이끌기 위해 시도 중" 이라며 "이번 통계는 정부의 발표와 정면 배치 되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가격을 인위적으로 부양하면 2000년대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유발된 국제 금융위기와 같은 결과 를 낳을 수 있다"며 "결국 국민의 생존권은 위 협받고 양극화는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공공임대주택 확충, 저렴한 공 공아파트 공급, 과표 정상화 등을 통해 경제 의 독(毒)인 부동산 거품을 제거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또 부동산 거품을 유발하 는 규제 완화 정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고 강조했다.[뉴시스]
번개탄 피워 자살하려다 뛰쳐나와… 차량 3대 불에 타 3일 낮 12시 35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박모(42)씨 소유 의 카니발 승용차에서 폭음이 잇따르면서 불 이 났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불은 9분만에 꺼졌 지만 박씨의 카니발은 물론 좌우에 주차돼 있 던 다른 차량 두 대도 전소되거나 그을려 약
4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 번 개탄을 피운 뒤 자살을 시도하다가 참지 못하 고 차 밖으로 뛰쳐나온 뒤 차안에 있던 부탄 가스 4개가 잇따라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차주인 박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연 합뉴스]
영국생활
입사는 했지만 '다른 직장'을 꿈꾼다 최모(24·여)씨는 지난해 한 중견기업에 신 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일하고 싶은 분야는 따로 있었는데 일단 '취업전쟁'에서 벗어나 려고 택한 회사였다. 1년간 회사 생활은 순 탄치 않았다. 업무는 예상보다 지루했고 팀 원과 불화도 생겼다. 결국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지난 8월 한 게임업체에 신입사 원으로 입사했다. 잦은 야근에 여유 시간이 별로 없었지만 밤을 새워 자기소개서를 쓰 고 연차휴가를 사용해 면접을 보러 다니며 고군분투한 결과였다. 최씨 같은 사람을 '올드루키(old rookie)' 또 는 '중고신입'이라 부른다. 어렵게 취업하고 도 적성에 맞지 않아 다시 신입사원이 되려 는 구직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청년 일자리 가 부족한 상황에서 눈높이를 낮추고 생소 한 업종에 취업했다가 견디지 못하고 '취업 재수'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기업 2년차 직장인 정모(26·여)씨 역시 '중고신입'을 꿈꾸며 시간을 쪼개 틈틈이 스 펙을 보충하고 있다. 출근 전 전화영어 수 업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주말에는 스페인어 학원에 다닌다. 남몰래 준비해야 하는 까닭 에 올 하반기 공채에선 꼭 가고 싶은 기업 두 곳에만 지원했다. 영문학을 전공한 터라 채용시험에서 '인문학 소양'을 강조하는 대 기업을 선택했다. 면접은 연차휴가를 쓰고 보러 갈 참이다.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가 지난달 경력 2년 미만의 직장인 481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공 채 지원 의향'을 조사한 결과 50.1%가 지원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다른 취업정보업체 사람인이 451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에선 신입 공채 지원자의 29.4%가 올드 루키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405개 기업 의 신입사원 채용 실태를 조사했는데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이 2010년 15.7% 에서 올해 2014년 25.2%로 부쩍 늘었다. 이들은 왜 '배부른 행동'이란 시선을 감수 하며 다시 취업전쟁에 나서는 걸까. 역설적 으로 올드루키는 취업난이 빚어낸 현상이다. 최씨처럼 취업난이 두려워 목표를 낮췄다가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취업시장에 나오는 이 들이 많기 때문이다. 인크루트 조사에서 두 번 이상 이직했던 직장인은 이직 이유로 '생 각했던 것과 업무가 달라서'(37.3%) 또는 '연 봉이 적어서'(22.2%) 등을 꼽았다. 올드루키를 선호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고 직장생활도 노 련하게 하리란 기대에서다. 한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평생직장 개념이 옅어지면서 구 직자와 기업 모두 이직을 예전보다 긍정적 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다만 경력이 지원 업무와 무관하거나 경력 기간이 너무 짧으 면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 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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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민 알선에 속아… 눈물의 유턴 미국 취업이민을 준비했던 이모(30)씨는 최 근 이민 알선업체의 미숙한 업무처리로 인해 꿈이 좌절됐다. 이씨는 지난 2월 미국 이민 수속을 대행하 는 한 업체에 계약금으로 4000만원을 주었 다. 알선업체는 건설업쪽 일자리를 소개해주 겠다고 약속했다. 취업이민을 하려면 미국 고 용주가 이민자를 보증한다는 서명을 해야 한 다. 그런데 고용주 대신 미국측 알선업체가 서 류에 서명했다. 결국 그의 이민신청은 연방정 부에서 허가를 받지 못했다. 한국 알선업체는 “우리는 서류를 보내는 일 만 한다”며 6개월간 진행상황에 대해 전혀 설 명을 해주지 않았다. 이씨는 “서울 강남대로 에서 버젓이 영업하는 회사인데 무허가업체 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원에 중재를 신청했다. 무허가 이주알선업체 난립으로 이민 희망자 들의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미국은 9·11테 러사건 이후 이민법을 강화했으며, 호주도 최 근 이민법을 강화했다. 이 때문에 현지 사정에 어두운 이민 희망자 들의 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 소비자원에 이민 알선과 관련해 신고된 피해 구제신청은 2012 년 22건에서 지난해 34건으로 늘었다. 상담 건수도 매년 300∼400건씩 접수되고 있다. 외교부에서 허가를 받아 ‘이주공사’란 이름 으로 영업하는 업체는 전국적으로 70여곳이 다. 서울 중구 남대문 일대와 미 대사관 근처,
강남구 강남대로 인근에 수십개의 업체들이 ‘서류대행’, ‘미국비자 대행’ 등 간판을 내걸고 영업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무허가이다. 서울 종로구청 주변의 경우 25개 이주대행사가 영 업을 하는데 이 중 허가를 받은 업체는 3곳 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모두 무허가로 영업하 는 것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유학과 어학연수, 취업이민을 포함한 해외이민알선업 시장은 연 간 5000여억원에 달한다. 무허가 업체들은 보험가입이 안 돼 이민희 망자들이 일이 꼬였을 경우 구제받기가 어렵 다. 지난해 8월 캐나다 이민을 추진했던 최모 (43)씨는 “최장 6개월을 기다리면 취업비자 를 받을 수 있다”는 알선업체의 말을 믿고 캐 나다로 향했다. 하지만 그는 현지 알선업체가 보증을 거부해 가족과 함께 쫓겨났다. 최씨는 국내 알선업체 를 다시 찾았지만 도산해버리는 바람에 대행 료 1300만원을 고스란히 떼였다. 무허가 알선업체에 대한 정부의 단속은 거 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 는 “단속을 해야 하는 경찰청 외사계 인원이 많지 않아 미등록 업체에 대해 손을 대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의 한 관계자는 “허가받은 업 체보다 무허가 업체와 분쟁하는 경우가 많다” 며 “외국의 이민법이 강화되면서 이민수속을 알선업체에 맡기는 사람이 많은데, 주의가 필 요하다”고 말했다.[세계일보]
한국, 인터넷 평균최대접속속도 2위… 24.6 Mbps 한국의 평균 인터넷 접속 속도가 24.6 Mbps 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아카 마이는 2014년 2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2분 기 전세계 평균 접속 속도는 지난 분기 대비 21% 증가한 가운데 전세계 평균 접속 속도는 4.6 Mbps을 기록했다. 이는 브로드밴드 기준 속도인 4.0 Mbps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84%의 성장을 기록한 한 국을 포함해 상위 10개국 중 4개 국가가 작 년 동기 대비 5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또 전세계 인터넷 평균 최대 접속 속도는 지 난 분기 대비 20%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해 25.4 Mbps를 기록했다. 이 중 한국은 72.1 Mbps를 기록해 73.9 Mbps를 기록한 홍 콩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2014년 2분기에 한국의 평균 모바일 접속 속도는 지난 분기 14.7 Mbps 에서 15.2 Mbps 로 소폭 상승하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고, 베트 남이 0.9 Mbps로 가장 낮 았다. 브라질, 크로아티아, 파라과이, 베트남, 볼리비 아 등 5개국은 각 국가의 도입률의 합이 1% 이하일 정도로 매우 낮은 도입률 을 보였다. 덴마크는 92%로 가장 높은 도입률을 보였으며, 한국은 76%의 도입률을 나타냈다.[이투데이]
필리핀서 한국인 10명째 피살… 5년새 40여건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또 피살됐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7월 말에도 한국인 배 모씨가 납치범들과 싸우다 숨지는 등 한국 인 피살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지난 7월 말 마닐라 교외에서 발견된 시신 1구의 신원 이 한국인 이모(45)씨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씨의 시신은 말라본 지역에서 목 부위 에 총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시신은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 있었다. 필리핀 경찰은 이씨가 실종되기 전날 현 지인 1명과 만나는 것을 목격했다는 주변인 들의 진술에 따라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
목해 수사를 벌였지만, 전직 경찰관으로 알 려진 용의자는 얼마 뒤에 총격을 받고 사망 한 것으로 밝혀졌다. 숨진 용의자는 마약조 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필리핀에서 각종 범죄사건으로 살 해된 한국인은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지 난 3월 여대생 1명이 납치돼 살해된 데 이 어 7월에도 배모(58)씨가 납치범들과 싸우 다 숨졌다. 필리핀 한인사회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한 국인 피살사건과 관련해 범인 검거를 위한 현상금 등 '안전대책기금' 모금에 나선 것으 로 알려졌다.[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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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야심가' 만수르 학교성적은 'F', 정치력은 'A'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7개 토후국 가운 데 하나인 아부다비 왕가의 왕자 ‘셰이크 만 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44). 그는 왕자로서, 공직자로서 UAE 국민들의 존경을 받는 정치 인이자 큰 야심을 가진 인물이다. 특히 만수르가 생산량 을 좌지우지하는 아부다 비산 원유는 우리나라 석 유 수입의 10%를 차지하 고 있어 그의 입김은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끼친다. 만수르는 아부다비의 석유 생산을 통솔하고 있는 알 나얀 가문의 대 표적 인물이자 UAE 초 대 대통령인 ‘셰이크 자예드 빈 술탄 알 나 얀’(1918~2004)의 20여명의 아들 중 다섯째 로 태어났다. 최근들어 UAE내에서 그의 정치 적 능력이 인정받으면서 위상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만수르는 학창 시절 큰 두각을 나타 내지 못했다. 만수르는 아부다비에서 고등학 교까지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 생활 을 경험했다. 만수르는 19세였던 1989년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커뮤니티 칼리지(Santa Barbara Community College)를 다녔다. 하지만 학교 성적이 뛰어나지는 않았던 듯 하다. 유학 당 시에도 영어회화는 잘 했지만 학과 성적은 그 다지 좋지 못했다는게 주변의 평가다. 폭로 전 문사이트 위키리크스는 만수르의 대학교 성 적에 대해 아예 ‘poor’라는 표현을 썼다. 정확 히는 ‘좋지 않았다’ 보다는 ‘형편없었다’ 쪽에 가까운 표현이다. 그는 이어 1993년 UAE의 최고 명문대 학인 UAE대학교(United Arab Emirates
University)에서 국제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평범했던 학창시절과 달리 만수르는 대학 졸 업 후 정치가로서 큰 성공을 거뒀다. 1997년 당시 UAE 대통령이던 아버지 자예드를 보좌 하는 대통령실 장관을 역임 한 뒤 2005년 최고석유위원 회(SPC) 위원, 아부다비투자 청(ADIA) 최고위원, 국제석 유투자공사(IPIC) 위원회 의 장으로 임명된다. 아부다비 석유수입금의 분배는 SPC와 ADIA이 결정하는데 만수르 가 이 두 곳의 위원이 돼 석 유수입금 분배에 큰 힘을 행 사하게 된 것이다. 2007년에는 UAE 연방정부 소속 국부펀드인 에미리트투자청(EIAㆍ자산규 모 16조원)의 회장이 되면서 만수르는 국부 펀드 자금 운용에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 이어 2009년 UAE 부총리의 자리에 올랐다. 만수르는 이때부터 UAE 부총리로서의 임무 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아랍 지역에서 존경받 는 정치인이 됐다. 그의 끝없는 야심은 스포츠를 통해서도 드러 난다.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 체스터시티를 인수한 후 2조원에 가까운 자금 을 쏟아부으며 구단을 우승팀으로 만들었다. 그는 현재 아랍에미리트 경마청(EHRA), 아 라비안 경마청 국제연맹(IFAHR) 회장도 역임 하고 있다. 그가 기획해 2009년 시작한 ‘셰이크 만수르 글로벌 아라 비안 경마축제’는 매년 세 계 유명도시를 돌며 개최되고 있다. 왕가 전체 재산이 약 1000조원, 개인 재산 이 약 34조원에 달하는 만수르는 최근 정치 적 입지까지 높아지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헤럴드경제]
영국생활
탈레반이 파괴한 '바미얀 석불' '아프간 재건 상징물'로 떠오르나 종교적 극단주의에 의한 문화 파괴의 상 징이 된 아프가니스탄 바미얀 석불을 재건 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미얀 석불 재 건을 반대해오던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 화기구)가 최근 들어 입장을 누그러뜨리면 서, 지난 2001년 탈레반의 다이너마이트와 로켓포에 의해 파괴됐던 바미얀 석불이 복 원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오는 2015년 1월에는 바미 얀 석불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대규모 국 제 콘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바미얀 석불 2개 중 1개만이라 도 재건할 경우, 약 5년에 걸쳐 최소 2000 만 달러(약 212억5600만 원)가 들어갈 것으 로 예상하고 있다. 바미얀 석불은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북 서쪽으로 약 230㎞ 떨어진 바미얀 계곡의 사암 절벽에 자리잡고 있었던 2개의 초대 형 불상이다. 507∼544년경에 세워진 것으
로 추정되며, 발밑의 실크로드를 오가는 카 라반을 내려다보고 있는 거대한 석불의 모 습이 장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13세기 인도 무굴 제국과 18세기 페르시아 제국 군 이 석불을 파괴하려고 시도했는가 하면, 19 세기 중반 아프간 왕 압두르 라흐만 칸이 시아파 하자라족 반란을 진압하는 와중에 석불의 얼굴을 밀어내는 만행을 저지르는 등 약 1500년 동안 숱한 위기와 수난이 있 었다. 하지만 석불을 완전히 가루로 만들어 버린 것은 2001년 탈레반이었다. 탈레반 지 도자 물라 무함마드 오마르는 국제사회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이단의 우상을 없앤다는 이유로 석불을 다이너마이트와 로켓포로 파 괴해 국제사회를 경악하게 했다. 유네스코는 2003년 바미얀 석불을 '세계문화유산'과 '위 험에 처한 세계문화유산'에 동시 등재했다. 석불 재건에 가장 적극적인 쪽은 아프간 정부다. 바미얀 석불의 재건을 아프간 재 건, 즉 새로운 아프간의 상징으로 내세우려 는 것이다. 석불을 재건 할 경우 아프간을 대표 하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 대하고 있다. 최근까지 유네스코는 " 석불이 파괴된 것 자체 도 역사"라면서 재건을 반대해왔다. WSJ는 아 프간 시민사회에서 벌써 부터 석불 재건을 위한 모금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 다고 전했다.[문화일보]
아베 "'성노예' 근거없어… 일본입장 대외홍보 강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일 아사 히신문이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자사의 과 거기사 일부를 오보로 인정한데 대해 "지금까 지 이상으로 (일본의 입장에 대한) 대외 발신( 홍보)을 강화할 필요 가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 에 출석한 자리에서 "정부로서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올바 른 역사 인식이 형 성되고, 일본의 대처 에 대해 국제 사회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도 록 요구해 나갈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사히의) 오보로 많은 사람이 상처 받고, 슬픔, 고통, 분노를 느낀 것은 사실이며 일본의 이미지는 크게 상처났다"며 "일본이 국 가적으로 성노예를 삼았다는 근거없는 중상 이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 본에 쏟아지는 국제사회의 비판이 상당 부분 아사히의 오보 탓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또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2009년 사망, 전 중의원)씨를 중심으로, (아사히가 사실이 아님을 인정한) '요시다 증언'이 사실임을 전 제로 교과서에 기술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하 는 운동을 해왔고, 시간이 걸렸지만 점점 강 제연행 기술은 없어져갔다"며 "끈질기게 사실 은 사실로써 발신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같은 답변은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의 원(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의 질의에 답하는 과 정에서 나왔다. 이나다 의원은 다수의 조선 여성을 강제연
행해 위안부로 삼았다는 일본인 요시다 세이 지(吉田淸治·사망)씨의 증언(요시다 증언)을 토대로 작성한 1980∼1990년대 기사 10여건 이 오보임을 아사히가 인정한 사실을 거론하 며 "일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정 부는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라고 질 문했다. 그는 이어 군위 안부 문제와 관련 한 일본의 사과와 배상을 권고한 유 엔인권위원회의 보고서와 미국 하원의 결의, 군위안부 기림비 설치 등에 어떻게 대응할 것 인지 등을 물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국 회 답변에서 요시다 증언은 객관적인 사실에 비추어 이치가 맞지 않았기 때문에 1993년 고노담화 작성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아베 총리도 같은 취지로 답변했다. 이에 대해 쓰지모토 기요미 민주당 의원은 아베 총리의 이러한 답변은 과거 국회에서 '( 고노담화의) 근거 대부분은 요시다의 책과 증 언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했던 발언과 배치되 는 것이기 때문에 아베 총리는 이 발언을 철 회해야 마땅하다고 추궁했다. 지난달 29일 임시국회 개원을 계기로 이나 다와 같은 우익 성향 의원들이 아사히의 오보 를 소재삼아 군위안부 문제 해결에 역행하는 목소리를 본격 강화하기 시작함에 따라 한일 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맞물린 군위안부 문제 해결의 전망이 더욱 불투명하게 됐다는 분석 도 외교가에서 나온다.[연합뉴스]
국·제·뉴·스
THE UK LIFE
독일 '옥토버페스트' … 年 11억 유로 경제효과 독일 남부의 민속 축제에서 글로벌 문화 행 사로 거듭난 ‘옥토버페스트’에 전 세계인이 열 광하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부터 옥토버페 스트 맥주를 마시기 위해 독일로 건너온 관광 객들이 있는가 하면 세계 각국에서 이를 본뜬 맥주 축제가 3000여 개나 개최될 정도로 성장 세를 이어가고 있다. 181회를 맞는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남부 바 이에른주의 주도 뮌헨에서 지난 9월 20일 개 막, 5일까지 계속된다. 옥토버페스트 기간엔 연간 600만∼700만 명이 뮌헨 일대를 찾는데 올해의 경우 행사기간에 비가 내리는 등 악천 후에도 불구하고 축제 개막 열흘 만에 입장객 이 33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9월 말까지 맥 주 소비량만 해도 무려 320만ℓ가 넘는다. 옥토 버페스트 때는 시중에 유통되는 맥주보다 알 코올 함량을 높인 축제용 맥주를 1ℓ짜리 잔 에 판매하곤 한다. 200년 넘게 이어져온 옥토버페스트를 빼놓 고 뮌헨의 경제를 이야기하기는 힘들다. 파이 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뮌헨은 지난해 열 린 옥토버페스트의 경제적 가치를 11억 유로( 약 1조4760억 원)로 추산했다.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뮌헨에서 사용한 식사비, 교통 비, 쇼핑비 등만 해도 2억7500만 유로에 달하 며 숙박비는 4억 유로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
계됐다. 독일 유력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 은 이 기간에 호텔 숙박비용이 77%까지 뛰었 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전 세계인의 축제’답게 옥토버페스트 참석 차 방문한 뮌헨에서는 실제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9월 19일 독일의 대형 맥주업체 뢰벤브로이 레스토랑에서 열 린 옥토버페스트 전야제에서 만난 프랑스인 장 루이스 부케(62)는 옥토버페스트를 위해 오랜 친구 세 명과 함께 독일을 찾았다. 옥토 버페스트 첫째 날인 20일 독일 맥주회사 아 우구스티너의 맥주 텐트에서 만난 20대 여성 은 자신을 말레이시아에서 온 독일 유학생이 라고 소개하며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학생 친 구와 독일 전통 복장을 입고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옥토버페스트 기간에 뮌헨중앙역에는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대기실이나 24시간 영 업하는 버거킹 등에서 커다란 배낭을 옆에 낀 채 새우잠을 자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옥토버페스트를 더 이상 독일만의 행 사라고 보기는 곤란하다. 옥토버페스트를 본 뜬 맥주 축제가 세계 각국에서 열리고 있기 때 문이다. FT에 따르면 뮌헨시는 연간 각국에서 3000개에 조금 못미치는 지역 맥주 축제가 열 리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문화일보]
"버려지는 음식을 구해내라" 독일 푸드셰어링 단체 버려지는 멀쩡한 음식 나눠 지난 9월12일 아침 8시. 독일 베를린 독 일연방의회 옆길에서 이색적인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현수막과 트레일러를 단 자 전거를 끌고 사람들이 하나둘 모였다. 이들 은 삼삼오오 모이더니 트레일러에 실린 음 식을 바구니에 나눠 담았다. 그러고는 바구 니를 목에 걸고 지나가는 시민과 연방의원들 에게 빵, 과일, 시리얼바, 채소 등을 나눠줬 다. 채소나 과일은 대부분 휘거나 못생겼다. 이들 앞에는 '음식은 먹으라고 있는 거예요' 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펼쳐져 있었다. 세계자연보호기금에서 일하는 마티나 플 레켄슈타인은 "독일에서 매시간 400t의 멀 쩡한 음식이 버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음 식을 나누자'는 운동을 펼치는 시민단체 '푸 드셰어링'(www.foodsharing.de)의 회원인 니 코 벡은 "2012년 연방의회에 '먹을 수 있는 데도 버려지는 식료품의 양을 절반으로 줄 이자'고 요구했다. 하지만 아직 정확히 얼마 나 버려지는지 투명하게 확인되지 않고 구 체적인 계획도 세우지 않고 있다"며 독일 의 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열린 시위는 '게니스트운스'(우리를 먹 어요)라고 불리는 캠페인의 일환이다. 세계 자연보호기금 독일지부,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공짜로 나눠주는 단체인 '타펠', 푸드 셰어링, 세계기아대책 등 모두 8개의 시민· 환경단체가 뜻을 모으고 있다. 최근 독일에선 푸드셰어링의 활약이 눈부 시다. 푸드셰어링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 해 버려지는 식료품을 구해 나눠주는 운동
을 펼치고 있다. 푸드셰어링의 발단은 발렌 틴 투른 감독의 다큐멘터리영화 <음식물 쓰 레기의 불편한 진실>(Taste the Waste·2011) 이다. 이 영화는 엄청난 양의 멀쩡한 식료품 이 버려진다는 사실을 고발한다. 영화가 나 온 다음해인 2012년, 투른 감독은 뜻이 맞 는 이들과 의기투합해 '푸드셰어링 웹사이 트'를 만들었다. 크라우딩펀드를 통해 400 여 명이 1만유로 이상을 출자했다. 2012년 12월 정식으로 문을 연 웹사이트를 통해 독 일은 물론이고 오스트리아, 스위스까지 식 료품을 나눌 수 있다. 푸드셰어링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웹사이트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하면, 아직 멀 쩡하지만 쓰레기통으로 향할 위기에 놓인 음 식을 슈퍼마켓에서 구해낼 수 있다. 독일에 서는 컨테이너에 버려진 식료품을 다시 꺼 내는 건 법으로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 자 원봉사자들은 미리 슈퍼마켓 주인 등 사업 자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 그렇게 '구해낸' 식료품 목록은 인터넷에 올라간다. 그 목록 을 보고 나서 누구든지 푸드셰어링의 컨테 이너에 가서 필요한 만큼 식료품을 가져갈 수 있다.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가져오고, 다시 누군가의 식탁에 올려지기까지 오가는 '돈'은 전혀 없다. 모두 무료다. 현재 푸드셰어링에 등록해 활동하고 있 는 자원봉사자는 3만여 명에 이른다. 지금 까지 자원봉사자가 쓰레기통에 처박힐 위 기에서 구해낸 식료품만 독일 전체에서 10t 이다.[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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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4년 10월 9일 (목)
국·제·뉴·스
"홍콩 민주화 시위도 결국 경제가 원인" 2017년 행정장관 선거를 둘러싼 홍콩의 민 주화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포 스트와 타임을 비롯한 주요 외신이 경제적인 변화가 이번 시위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분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타임매거진에 따르면 오늘날 홍콩은 뉴욕, 런던과 함께 세계 3대 금융 중심지 중 하나다. 1997 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고 나서 본 토의 자본이 가까 운 홍콩으로 몰리 면서 홍콩의 경제 성장에 큰 몫을 했다. 지난해 중국 본토에 대한 해외 직접투자의 3분의 2가 홍콩을 통해 이뤄졌을 정도로 중국 경제에서 홍콩이 차지하는 중요 성도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경제규모로 보면 홍콩 경제가 중국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7년간 급격 히 줄었다. 1997년 반환 당시 홍콩의 경제규 모는 중국 전체의 18%를 차지했지만 본토의 경제가 고속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해에는 3%까지 줄었다. 여기에 더해 돈 많은 중국인이 부동산 투자 와 명품 쇼핑을 위해 홍콩으로 대거 몰리면서 홍콩 주민들의 삶의 질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 로 나타났다. 같은 날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인 들이 지난 몇 년간 부를 과시하는 수단으로 홍콩 부동산에 거금을 묻어두기 시작하면서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2009년 이후 두 배나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전 16년간 상승률이 26%였던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상승 폭이다. 여기에 더해 본토의 명품족들이 사치품에 대 한 높은 과세를 피해 홍콩으로 몰리면서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또한 ‘멜라닌 분유 파동’이 불거지고 나서 분 유를 사기 위해서 홍콩을 찾는 중국인들도 늘 었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홍콩에서 분유가 품 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상황이 우려되자 홍콩
당국은 중국 본토인들이 구매해 본토로 가져 갈 수 있는 분유의 수를 1인당 두 캔으로 제 한하고 단속을 강화했다. 하지만 당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법을 어겨 홍콩에서 징역 을 살면서 아이를 낳으면 아이에게 안전한 분 유를 먹일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올라올 만큼 중국인들은 개 의치 않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자녀를 홍콩에 보내 교육 받게 하는 본토 중 국인 부모가 늘면서 홍콩에선 학교 부족 으로 시위가 벌어지 기도 했다. 2010년에 홍콩에서 태어난 아 기의 절반 가까이 중 국인 부부의 자녀였을 만큼 원정출산도 늘고 있다. 자연 산부인과의 병실 예약도 힘들어지 면서 홍콩에서 출산하는 중국 본토인의 수를 제한하기 위해 규정을 새롭게 만들기도 했다. 문화적인 충돌도 있다. 올 4월에는 홍콩에 온 중국 본토인 부부가 대로에서 아이가 소 변을 보게 하는 장면을 신문기자가 촬영했고 이를 발견한 부모와 싸움을 벌이다 경찰이 출 동했다. 이 일로 중국과 홍콩 네티즌들 사이 에서는 거친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CNBC는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 같은 이유로 인해 “홍콩에 대한 중국 본토의 영 향력이 커질수록 홍콩 주민들이 겪는 경제 적인 어려움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같 은 날 전했다. 정치분석 전문 기관인 옥스보우 어드바이 서리의 관계자는 관련 인터뷰에서 “한 때 홍 콩을 매력적인 투자지로 만들었던 특징들이 홍콩의 미래에 새로운 도전을 주고 있다”며 “ 하지만 그러한 매력이 약해지면 아시아와 중 국 경제에서 홍콩이 차지하는 위상 또한 약 해질 것”이라고 말해 중국의 급성장으로 홍 콩이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이 만만치 않음을 시사했다.[조선비즈]
홍콩 행정장관 딸 "내 목걸이, 당신들 돈으로 산 것" 홍콩 민주화 시위 세력이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자치수반)의 사임을 요구하는 가 운데 렁 장관의 딸이 SNS에 게시한 글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렁 장관의 큰딸 렁차이얀(梁齊昕·23)은 목 걸이를 한 자신의 사진을 비난하는 댓글에 대해 '당신들이 낸 돈으로 산 것'이 라는 취지의 글로 대응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렁의 사진을 본 일부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당신의 목걸이와 여 러 값비싼 사치품들은 아버지(렁 춘잉)의 월급, 즉 세금으로 지불한 것"이라며 렁을 비난했고, 한 이용 자가 "개목걸이같다"고 하자 렁이 조롱조로 대응한 것이다. 렁은 글에서 '진짜' 개목걸이에 대해 설명 한 뒤 "나의 아름다운 목걸이는 레인 크로 포드(명품백화점)에서 샀다. 물론 당신들 홍 콩납세자들의 돈으로 말이다!!"라고 했다. 이 어 "아름다운 구두와 드레스, 클러치도 그렇 다. 당신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사실 당신들 모두라고 해선 안 되 겠다. 여기(페이스북) 있는 사람들 중 대부 분이 아마 실직자들일 것이기 때문이다"라 고 하기도 했다. 렁은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영어 능
력과 지적 수준을 지적하며 조롱하기도 했 다. 그는 "당신이 'social media platform(소 셜 미디어 플랫폼)'이라는 단어가 뭘 뜻하는 지 이해할지나 모르겠다"며 "그래도 괜찮다. 당신의 어머니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할 것 이니까"라고 적었다.
중국 핑궈르바오에 따르면, 렁은 2일에도 페이스북에 "나는 복면하고 장관 관저를 떠나 (시위대가 점거 중인) 센트럴로 갈 것이다. 나 를 알아보는, 용기가 있는 사람은 나를 때려 봐! 바보들아"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는 전에도 자신을 자해하는 사진이나 민감한 사안에 대한 의견을 거침없이 페이 스북에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고 홍콩 언 론들은 전했다. 렁춘잉 장관은 부인과 사이에 1남 2녀 를 두고 있다. 3명의 자녀는 모두 영국 이 민자 신분으로, 렁차이얀은 큰딸로 알려졌 다.[조선일보]
영국생활
터무니없는 中관광지 입장료 '구설수' 중국의 인기있는 유명 관광지들의 '고가 입장료'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중국 신경보(新京報), 동방조보(東方早 報) 등은 2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 위)와 중국사회과학원 등을 인용, 중국의 5A(최고등급) 국가 관광지의 입장료가 대 부분 100위안(1만7천217원)을 넘고, 일부 관광지는 300위안(5만1천651원) 이상이 라고 보도했다. 특히 일부 관광지는 입장료와 함께 케이 블카, 셔틀버스 이용료 등의 각종 부대비용 을 포함해 총 550위안(9만4천693원)을 입 장료로 받아챙기는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황산(黃 山)의 경우 공식 입장료가 230위안(3만 9천599원)이지만, 세 개의 케이블카와 리 프트 등의 이용가격을 포함하면 총 입장 료는 550위안으로 껑충 뛰어오르게 된다.
또 다른 유명 관광지인 '장자제'(張家界) 도 기본입장료만 245위안(4만2천181위안) 에 달한다. 발개위는 이런 명승지 입장료는 중국인들의 월수입과 해외의 다른 유명 관광지 입장료에 비춰볼 때 턱없이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신경보는 "'세계 최고'라는 것은 의미할 여지 가 없다"고 비꼬았다. 2012년 현재 중국의 육체 노동자들의 평 균월급은 48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조보는 중국정부가 7년 전 관광지 입장 료를 올리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지 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관광지의 입장료가 이처럼 비싼 이유 는 관할 주체인 지방정부들이 '투자금'을 신 속히 회수하려 하는데다 입장료 수입을 일종 의 '화수분'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 이다.[연합뉴스]
'테러 우려' 중국, 국경절 행사 비둘기 항문수색 중국이 국경절 기념행사에서 날린 비둘기 1 만 마리를 항문까지 집중수색했다고 관영 징 화시보(京華時報)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징화시보는 베이징(北京) 경찰 등 당국이 만일의 테 러 위협에 대비해 행사 전 날 인력을 동원해 비둘기 들의 온몸을 샅샅이 검사 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둘기의 날개와 다리, 항문을 모두 검사했으며, 비둘기가 수상 한 물질을 지니고 있진 않 은지를 살펴봤다"고 밝혔다. 검사를 마친 비둘기들은 밀폐된 차량에 실려 행사장소인 톈안먼(天安門) 광장으로 옮겨졌으며, 이 과정은 모두 녹화가 됐다. 중국 당국이 비둘기에게까지도 강도 높은
몸수색을 한 것은 갈수록 높아지는 당국의 테 러 경각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징화 시보는 덧붙였다. 중국에선 분리독립을 요구하 는 신장(新疆) 위구르 자 치구를 비롯해 전국 각 지에서 크고 작은 테러 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 다. 지난해 10월엔 위구 르인들이 탄 차량이 톈 안먼 앞 행인에게 돌진, 폭발해 40여 명의 사상 자가 났으며, 광저우(廣 州) 등에선 '묻지 마' 칼 부림도 잇따르고 있다. 당국은 이날 행사에 자원봉사자 85만 명을 보안요원으로 참여시키는 한편 경찰 헬기를 띄 워 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주요 사거리 등을 감시했다.[연합뉴스]
국·제·뉴·스
THE UK LIFE
독일, 피난민 수용소 '인권유린·고문' 파문 독일은 베트남전 때 '보트 피플'을, 유고내 전 때 모든 피난민들을 받아주고 그들을 자 국 사회에 통합시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 을 준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피 난민이 독일에 피난신청을 할 경우 최종 피난 자격조사가 끝날 때까지 일정기간 동안 피난 민 수용소에서 기거하도록 하는데 그곳에서 비인간적인 만행이 자행되고 있음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독일 빌트지는 전 부어바흐 피난민수용소 감시관으로 있었던 랄프 S.의 인터뷰 기사를 톱기사로 보도했다. 그는 6명의 감시관들이 나치 친위대 'SS-부대'라는 이름을 사용하 며 700여 명의 사람들을 몇 시간동안 고문실 에 가두어 놓고 묶고 구타를 하는 등 괴롭혔 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찍어두었던 비디오 까지 공개하며 이 사실을 폭로해 독일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이 피난민들의 감시관들은 수용소 안전문 제를 맡고 있던 용역회사 ESS의 직원들이었 다. 그들은 '말썽 피우는' 피난민들을 '문제실' 이라 불리는 고문실로 끌고 가 화장실 사용도 금하고 소변을 창문을 통해 배출하라는 짓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피난과정의 정신적인 고통까지 안고 있는 피난민들의 경우 도움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지원도 받지 못했으며, 그 들의 팔이나 상체에 면도날로 생채기를 내는
잔인한 육체적 고문까지 자행됐다고 랄프 씨는 폭로했다. 그는 이는 명백한 자유와 인권유린이며 감시관들 중 몇몇은 음주와 흡연금지구역 인데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더 욱이 이 수용소는 위생문제도 심각해 토해 낸 음식물 찌꺼기나 분뇨가 복도에 널려져 있었고 샤워장도 누구 하나 치우지 않아 쓰레기로 가득 찼다고 밝혔다. 이 피난민수용소가 소재하는 노르트 라인-베스트팔렌주의 예거 내무부장관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였고 명확한 조사를 착수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리고 감시관 으로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은 감 시관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공언하였다. 국내 치안전문가 게롤트 라이헨바흐는 이 를 계기로 독일에 있는 모든 피난민수용 소에 더 강력한 보호규정을 적용해야 한 다고 주장하였다. 현재 독일에는 총 18개의 피난민 수용소 가 있으며 모두 6405명의 피난민들이 수 용되어 있다.[나우뉴스]
11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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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번째 큰 호수 지도에서 사라지기 직전 중앙아시아 아랄해가 거의 소멸돼 가는 경과 를 보여주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위성사진 들이 공개됐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NASA가 공개한 사진을 통해 호수의 중심 부분이 거의 말라버렸고, 특 히 동쪽 절반은 완전히 소멸했다고 보도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국경에 걸쳐 있는 아랄해는 한때 크기가 남한 면적의 약 70%이 자 서울시 면적의 112배인 6만 8000㎢에 이르 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호수였다. 아랄해에는 아무다리야 강과 시르다리야 강이 라는 두 개의 큰 강이 흘러들어오고 있었지만, 1960년대 소련 정부는 중앙아시아 집단농장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강의 흐름을 바꿨다. 이 때문에 호수로 흘러들어 가는 유량이 줄어들었 고, 이 일대 사막기후로 인해 호숫물이 증발하 면서 아랄해의 크기는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NASA가 공개한 위성사진은 2000년 8월 이 후 같은 시기 아랄해를 촬영한 영상으로, 호수 면적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2000년 위성사 진에서 아랄해는 이미 여러 지점에서 바닥이
최근 촬영된 아랄해 위성사진.[위키트리]
드러나 호수가 세 개로 갈라진 모습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랄해 중심과 동쪽 부 분의 면적은 점점 줄어들었고, 2014년의 사 진에선 아랄해 동쪽은 완전히 말라버린 모 습이 드러났다. 호수 주변 지역의 기온을 조절해 오던 아 랄해가 말라버리면서 이 지역은 여름엔 더 덥고 겨울엔 더 추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농 약에 오염된 호수 밑바닥의 먼지와 소금기가 바람을 타고 주변부로 흩날리면서 호수 주변 은 주민들이 거주하기에도 부적합한 지역이 되어가고 있다고 NASA는 전했다.[조선일보]
'골프황제' 우즈, 내년 식당 사장으로 변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내년 에 식당 사장이 된다. 미국 플로리다 주 지역 신문인 팜비치 포 스트와 골프전문지 골프 다이제스트는 우즈 가 현재 살고 있는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새 중심가인 하버사이드 플레이스 주변에 대규 모 레스토랑을 차린다고 전했다.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 이 식당의 이름은 '우즈 주피터: 스포츠 앤드 다이닝 클럽'(The Woods Jupiter: Sports and Dining Club)이다. 우즈는 "사람들이 친구를 만나고 TV로 스 포츠를 즐기면서 맛있는 식사도 할 수 있는 장소를 머릿속에 그렸다"며 "지역 공동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내 집 주변에 식당을 짓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당장 이번 달부터 초호화 호 텔과 대형 상점들이 들어설 새로운 도심지를 우즈는 2년 전부터 눈여겨봤고 '완벽한 장소'에 새 식당 부지를 정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골프 다이제스트가 전한 내용을 보면, 우즈는 식당 건물 안팎에 모두 좌석을 배치하고 PGA 투어 골프코스의 평균 그린 크기(548㎡·166평) 만 한 공간을 설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은 우즈의 식당에서 어떤 음식을 팔 것인가에도 관심을 보였다. 골프 다이제스트와 USA 투데이는 우즈가 1998년 마스터스 대회에 앞서 전년도 우승자
가 선수들에게 밥을 대접하는 '챔피언의 만찬'에서 치즈버거 와 밀크셰이크를 준 비한 것을 들며 우즈 레스토랑의 주 메뉴 를 햄버거 종류로 예 상했다. 이 때문에 USA투데이는 골프 용어에서 따온 '버디 버거'나 골퍼들의 이름을 활용한 '로리 맥 앤드 치즈'(로리 매킬로이에서 응용), '딜 피클슨 튀김'(필 미컬슨에서 응용) 등을 가상 메뉴로 소 개하기도 했다.[연합뉴스]
22 2014년 10월 9일 (목)
지·구·촌·화·제
CIA본부 내 은밀하게 일하는 스타벅스 있다 전세계 곳곳에 둥지를 튼 커피 체인점 스타 벅스가 유독 다른 지점과 다르게 서비스하는 곳이 있다. 바로 버지니아주 랭글리에 있는 미 중앙정보국(CIA) 본부에 위치한 스타벅스다. 워싱턴포스트는 CIA본부 내 스타벅스는 ‘스 텔스 스타벅스’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에 따 르면 세계에서 가장 손님 많은 지점으로 꼽히 는 이 곳 스타벅스에는 몇가지 규칙이 있다. 먼저 보통 매장이 커피 컵에 손님의 이름을 적는 서비스는 하지 않는다. 아무리 가명이라 도 비밀요원들이 많은 손님들이 부담스러워 한다는 것. 또한 단골 손님이라면 누구나 있
는 회원카드도 이곳에서는 사용 불가다. 신원 이 확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의 바리스타도 아무나 되지 못한 다. 이 지점에 근무하는 바리스타는 2중 3중 의 신원조회를 거쳐야 하며 이 또한 정기적으 로 업데이트 된다. CIA 관계자는 “이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는 총 9명의 직원들은 창문도 없는 무거운 분위 기 안에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일해야 한다” 면서 “실수로 손님 서류에 커피라도 부어 철 자 하나라도 지워진다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 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나우뉴스]
매일밤 다른 여성과 잠자리 갖는 꽃미남 노숙인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살아가는 한 20대 노 숙남이 많은 남성들이 꿈꾸는(?) 삶을 살아간 다면서 영국 미러가 미국 엘리트데일리의 취재 영상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숙자 조(26)는 거의 매일 밤 처음 만나는 여성의 집에서 밤을 보낸다. 조는 "어떤 여성들은 술과 밥을 사주기도 한다"면서 "지난 밤에는 랍스타를 얻어 먹었다"고 자랑했다. 이어 조는 "뉴욕은 800만 명이 있는 놀라운 곳이기 때문에 원한다면 언제든지 다양한 여 성들과 밤을 보낼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엘리트데일리가 취재한 영상을 보면 그도 나름의 노력을 하는 듯 보인다. 낮이 되면 노숙자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드러그스토어 같
은 곳에 가서 데오드란트와 헤어젤 샘플을 바 르는 등 자신의 모습을 가꾼다. 그러나 조는 자신이 이 같은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자신감에 찬 모습에 여성들이 매력을 느 끼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그는 영상 에서도 아무 여성이나 붙잡고 그들에게 사랑한 다고 말하는 등 당찬 모습을 보인다. 조는 또 인터뷰를 통해 "마약을 하는 것을 어 머니에게 들켜 집에서 쫓겨났다"면서 "보통 일주 일에 두세 번은 널빤지 위에서 잔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면 서도 "절대 나처럼 되지 마라. 이런 삶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 었다.[나우뉴스]
영국생활
美 UC대학 '성적 소수자 화장실' 설치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이 남녀 화장실 뿐 만 아니라 성적 소수자를 위한 화장실도 설치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자넷 나폴리타노 UC(University of California) 총장은 "LGBT 학 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안 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캠 퍼스 곳곳에 기존 남녀 화장 실 외에 LGBT용 화장실을 설 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 적소수자를 일컫는 LGBT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 젠더(transgender)의 앞글자 를 딴 말이다. 이들 중 많은 이들이 화장실 사용에 어 려움을 느낀다는 사실을 파악한 학교 측 이 서둘러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미국 내 대학에서도 첫 시도라는 것이 현지언론의 평가다. 학교 측은 차후 캘리포니아 대학 캠퍼스의 신축 빌딩과 재건축 건물에 이 화장실 같은 성 중립(gender-neutral) 시
설을 반드시 설치할 예정이다. 나폴리타노 총장은 "우리 대학에는 총 23만 800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이들 중 LGBT 학생도 많을 것"이라면서 "우리 대학은
이들을 위한 쾌적한 환경 만들기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대학 측의 이같은 방침은 현 지 분위기와 전혀 동떨어진 행보는 아니다. 지 난해 캘리포니아주는 50개주 가운데 처음으 로 트랜스젠더 학생들에게 자아 인식에 따른 성별을 기준으로 화장실과 샤워실, 탈의실을 선택하는 주법을 발효한 바 있다.[나우뉴스]
360kg 남자의 살 ' 빼기 운동 영상' 공개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래 리 에반스. 4개월 전, 이 남자 의 체중은 360킬로그램에 달했 다.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할 정 도의 고도 비만이었다. 이 상태 가 지속된다면 건강에도 큰 문 제가 있을 것이 분명했다. 이에 래리 에반스는 '살기 위해' 체중 감량 운동에 나섰다. 매일 운동을 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촬영해 자신의 SNS를 통해 공 개했다. 래리 에반스의 현재 몸무게는 290킬로그램이다.[팝뉴스]
지·구·촌·화·제
THE UK LIFE
'그룹섹스 살인' 아만다 녹스 새 남친 공개 아름다운 외모 와 막장 스토리 로 이른바 ‘천사 와 악녀’ 논쟁을 일으킨 아만다 녹스(27)의 근 황이 공개됐다. 미 현지언론은 “녹스에게 로커 출신의 새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현지언론이 녹스에게 여전히 큰 관심을 쏟 는 이유는 이탈리아 법원과 국민은 여전히 그 녀를 잔인한 살인자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번 소식 역시 이탈리아 언론이 가장 빨리 인용 보도하며 그녀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할리우드 영화로도 제작될 것으로 알려진 그녀의 이야기는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다. 지난 2007년 당시 교환학생으로 이탈리 아 페루자에서 학교를 다니던 녹스는 영국인 룸메이트에게 집단성교를 강요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전 남자친구 라파엘 솔레시토(29) 와 함께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어 열린 1심 재판에서 녹스는 무죄를 주 장했으나 법원은 징역 26년 형을 선고했으며 이 소식은 미 뉴스로 보도되며 큰 관심을 불 러 일으켰다. 특히 청순한 외모와 그룹섹스 살
인이라는 말초적인 스토리가 큰 화제를 일으 키며 녹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는 미 국민의 여론이 일어났다. 결국 지난 2011년 2 심 법원이 DNA 증거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 다며 무죄판결을 내려 그녀는 고향 시애틀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녹스는 무려 400만 달러(약 40억원)에 달하는 자서전 계약도 하며 큰 유명세를 얻었 으나, 지난해 3월 이탈리아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재심 명령을 내리자 녹스 사건은 다시 언론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녹스는 재판을 다시 받기 위해 이탈리아 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재판을 거 부했다. 이탈리아에서 녹스가 없는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됐고 지난 4월 피렌체 항소법원 은 그녀에게 징역 28년 6개월을 선고했다. 미 국과 이탈리아 간의 범죄인 인도협정이 체결 돼 있지만 강제로 송환될 가능성은 거의 없 다는 것이 미국언론의 전망. 녹스는 고향으로 돌아온 이후 클래식 기타 리스트인 제임스 테라노와 사귀었다. 이번에 확인된 새 남자친구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 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하는 로커 콜린 서 더랜드(27)다.[나우뉴스]
1114호
남편 사별 뒤 시아버지 모시고 재혼한 女 사별한 전 남편의 아버지를 모시고 재혼 한 중국 여성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48세의 허진화는 1987년 전남편 가오씨 와 결혼해 자녀를 낳고 시부모님을 모시며 행복한 일상을 보냈지만 2003년 남편이 간암으로 사망하면서 힘 든 인생이 시작됐다. 당시 아들은 13살, 딸은 11살에 불과했고 시아버지까지 모시고 있 었지만, 모아둔 재산을 남편의 병 원비로 모두 쓴 탓에 생활고까지 겪어야 했다. 결국 그녀는 멀리 신 장까지 가 일을 하며 어린 자녀들 과 노쇠한 시아버지를 부양했다. 그러던 중 지금의 남편 천씨를 만났고 두 사람은 결혼을 거론할 만큼 가까운 사이 가 됐다. 그때 허씨가 내세운 첫 번째 조건 은 다름 아닌 시아버지를 함께 모셔야 한 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시아버지는 점점 연세가 드셔서 타인의 도움이 절실하다. 비록 전 남편은 세 상을 떠났지만 나는 시아버지를 홀로 내버 려둘 수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했고, 현재
의 남편인 천씨는 이를 기꺼이 받아들였다. 2009년 허씨와 천씨는 식을 올렸고 두 사람은 신혼집으로 허씨 전 남편의 아버 지를 곧장 모셔왔다. 허씨는 “시아버지에
게 모든 사실을 이야기 하고 함께 가자고 말씀드렸을 때, 처음에는 반대하셨다. 우 리에게 짐이 되는 것을 원치 않으셨기 때 문”이라고 말했다. 한 이웃은 “90세가 넘은 전 남편의 아버 지를 극진히 모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부모가 없는 천씨 역시 새 아내의 전 시아 버지를 자신의 아버지처럼 모시고 있다” 면서 칭찬했다.[나우뉴스]
'꼴불견 여객기 승객 고발 사이트' 화제 … 승무원들이 직접 촬영 '꼴불견 여객 기 승객 고발 사진'이 화제다. 최근 SNS를 통 해 소개되면서 눈길을 끄는 이 사진들은 여객 기에 탑승한 승 객, 승무원들이 직접 촬영한 것 이다.[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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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014년 10월 9일 (목)
생·활 / 건·강
병원 갈 일도 줄고… 살 빼면 돈도 절약 뚱뚱한 외모로 비웃음을 사거나 살이 쪘다 는 이유로 이성에게 버림을 받으면 다이어트 를 결심하는 경우가 있다. 이 같은 사건이 충 격 요법으로 작용해 다 이어트 성공에 이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람 에 따라 결정적인 다이 어트 동기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경제적인 이 유가 다이어트의 동기 가 될 수는 없을까. 체 중을 감량하고 싶은 사람들 중 일부는 다이 어트가 돈을 절약하는 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다이어트를 실천할 수도 있을 것이 다. 왜 살을 빼면 돈을 절약하게 되는 것일까.
◆병원 방문 횟수가 줄어든다= 과체중 이나 비만은 질병과 직결되는 만큼 살이 찌 면 병원 신세를 지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미 국공중보건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현재 체중의 10%만 감소해도 일생동안 의료에 소비되는 비용 평균 5300달러(약 560만원)를 절감할 수 있다. 몸에 염증과 노폐물이 쌓이면서 잦 은 피부병에 시달릴 수도 있고 무거운 몸무게 를 지탱하기 위해 관절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 다. 또 심혈관계 질환 역시 비만과 밀접한 연 관이 있다. 당분 함량이 높은 식사를 하면 면 역력이 약해져 다양한 질병에 걸리기 쉬운 체 질이 되므로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또 비만이나 과체중은 여러 합병증을 불러일 으키기 때문에 몸이 아픈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비도 더 많이 들게 된다. ◆일상생활 비용이 절감된다= 차에 싣는 짐의 무게가 무거워지면 연료 소모량도 많아 진다. 연비를 줄이려면 차량이 가벼워야 한다
는 것이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다. 큰 몸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이 들 수밖에 없다. 과체중이나 비만도 자동차의 연비에 영 향을 미치며 샤워를 할 때는 더 많은 비누와 물 을 사용하게 된다. 사소 하고 작은 비용처럼 생각 되지만 이처럼 일상에서 낭비되는 돈이 누적되면 제법 큰돈이 된다. 특히 식비는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는 것은 필 요 이상의 돈이 식비로 지출되고 있다는 의미 다. 살을 빼게 되면 정크푸드나 군것질로 소비 되는 돈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좋은 직업을 찾는 기회가 생긴다= 불 공평하고 억울하게 생각될 수 있겠지만 비만 인 사람들 중에는 외모에 대한 편견 때문에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질적으 로는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게으르고 둔 할 것이라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체중 관리에 실패한 사람이 결코 업무에 소 홀한 사람은 아니다. 자신의 일에 충실한 사 람들 중에도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이 많 기 때문이다. 하지만 면접관이나 동료들은 이 같은 편견을 가질 수 있다. 미국 노동부 통계 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과체중이나 비만인 직 장인들은 날씬한 동료들보다 여성은 평균 6%, 남성은 평균 3% 더 적은 봉급을 받는다는 연 구결과도 있다.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말이 과도한 성형으로 변질됐지만 사실상 과체중이나 비만은 본인 의 건강과 경쟁력을 위해 필요하다. 전문적인 지식이 있고 일에 대한 재능도 있지만 뚱뚱한 외모가 핸디캡이 된다면 억울한 만큼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코메디닷컴]
영국생활
빵에도, 치즈에도… 소금섭취 줄이기 힘든 까닭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이나 심 장병, 뇌졸중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나트륨은 대부분 소금에서 비롯된다. '짜게 먹지 말라'는 얘기는 소금 섭취를 줄이라는 얘기다. 이는 음식에 소금을 직접 뿌려먹는 식습관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금 섭취량의 80%는 빵과 치즈, 병에 담긴 소스, 소금에 절인 고기, 즉석섭취식품 등 의 가공식품에서 기인한다"면서 심장병 예 방을 위해 가공식품 제조과정에서 소금의 과다사용을 줄이도록 각 국가에 촉구했다. 일반 성인들이 매일 섭취하는 소금의 양은 평균 10g이다. 이는 WHO의 권고량의 2배에 해당한다. 2~15세 어린이들은 성인보다 더 적게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WHO의 체스트노프 박사는 "소금 섭취량 을 줄이는 것은 효과적인 건강 개선법 중 하나"라며 "가공식품에서 소금 함량을 줄이 기 위해 WHO 및 각 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 하도록 식품업계에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심장병과 뇌졸 중 등 비전염성 질병은 21세기 조기 사망 의 주요인이다. WHO는 각국 정부가 '비전 염성 질병 예방 행동계획'을 수립하도록 지 원하고 있다. 행동계획은 2025년까지 전 세 계 소금 섭취량을 30% 낮추는 등 9개 목 표로 구성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몸에 좋은 음 식을 먹으면서 운동, 다이어트에 몰두하고 있다. 그런데 나트륨이 많이 든 가공식품 은 절제하지 못하고 있다. WHO의 권고대 로 소금 섭취량부터 줄이는 것이 건강을 위 한 지름길임을 인식해야 한다.[코메디닷컴]
녹색 사과 하루 1개, 비만 예방해준다 하루에 사과 1개씩 섭취해주는 습관이 비 만을 효과적으로 예방해준다는 주장이 제 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워싱턴 주립 대학교는 해당 교 농업· 천연자원학과 연구진이 녹색사과의 일종인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s) 속에 비만을 예방하는 성분이 존재한다는 연구결과를 발 표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오스트레일리아 원산 녹색사과 품종인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s) 성분 속에 몸 내부 균형을 맞춰주는 유익한 장내 세균을 촉진시키는 섬유소·폴리페놀 화합 물이 다량 함유되어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사과 속에는 섬 유소·폴리페놀 화합물이 존재하나 유독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s) 품종이 더욱 많은 장내 세균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 래니 스미스(Granny Smiths)를 비롯한 다른 여 러 종류의 사과를 비만 쥐에게 먹이고 경과를 살펴본 결과,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s) 품 종 사과를 먹은 비만 쥐의 신진대사 균형이 가 장 알맞게 유지됐으며 허기까지 조절해 과식· 폭식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는 그래니 스미스(Granny Smiths)가 비만을 예방해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다.[서울신문]
THE UK LIFE
생·활 / 건·강
시원하게 쭉~, 맥주 한 두잔은 건강에 도움 높은 도 수가 부담 스럽거나 소주 특유 의 맛을 좋 아하지 않 는 사람들 은 도수가 약하고 부 드러운 맥주를 선호한다. 맥주가 건강에 도움 이 되는 측면은 무엇일까.
◆관절염 위험률 감소= '관절염류마티즘 (Arthritis Rheumatism)'저널에 실린 연구 에 따르면 맥주는 여성들의 관절염 위험률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연구팀이 관절염이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일주일에 맥주를 2~4회 마시는 여성들은 금주 를 실천하는 여성들보다 류마티스성 관절염 의 위험률이 31%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뼈 강화= 한두 잔의 가벼운 맥주는 오히 려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식품ㆍ농업과학 저널(Journal of the Science of Food and Agricultur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맥주에는 '소화규소'가 들어있고 이 성분이 골밀도를 강 화하는 작용을 한다. 맥주의 종류에 따라 소화 규소 함량은 6.4~56.5㎎/L로 차이가 난다. 소 화규소에 대한 일일 섭취 권장량은 정해져 있 지 않지만 연구팀은 맥주를 가볍게 마시는 정 도가 뼈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장결석 예방= 신장(콩팥)에 결석이 생 기는 질환을 신장결석이라고 한다. 이 질환은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으로 두려움을 일으키 지만 대부분은 간단한 치료만으로 증상이 호 전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합병증이 나타 날 수 있다는 점에서 예방이 필요하다.
'미국신장학회임상저널(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맥주를 적당량 마시면 맥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결 석이 생길 확률이 41%나 줄어든다. 반면 탄산음료는 체내에 결석을 만드는 확률을 23% 증가시키므로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예리한 두뇌 활동= '뉴잉글랜드의학저 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매일 술을 한잔씩 마 시는 여성들은 전혀 술을 마시지 않거나 과음을 하는 여성들보다 뇌 활동의 능력 이 감퇴하는 속도가 더뎠다. 기억력을 비 롯한 뇌 건강을 지키는데 가벼운 음주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심장 강화= '유럽역학저널(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된 메 타분석에 따르면 매일 맥주를 한 잔 정도 마시면 금주하는 사람들보다 심장마비, 뇌 졸중 등의 심장질환 위험률이 31% 떨어진 다.[코메디닷컴]
11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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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음주운전 사고, 만취 상태되면…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 현정화가 음주운전 으로 교통사고를 냈다.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 르면 1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현정화 감독을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정화 감독은 음주 상태로 택시와 충돌했고, 이번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정화 감독 은 사고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 도 0.201%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코올은 혈액에 흡수되는 습성을 가지고 있 어, 술을 마실수록 혈중알코올농도는 높아진 다. 음주운전 판단 기준은 알코올농도 0.05% 이며, 이 상태가 되면 사고력과 자제력이 떨어 진다. 0.10%가 되면 면허가 취소된다. 이때는 언어기능이 저하되고, 0.20% 상태면 운동기 능이 0.40%면 감각 기능이 완전히 사라진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60% 이상이면 호흡 및 심장 박동에 장애가 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알코올로 뇌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로 운전 을 하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뇌에 는 이성·판단을 담당하는 신피질과 감정·본
능을 담당하는 구피질이 있다. 그런데 술을 마 시면 신피질의 기능이 억제돼 이성적 판단이 어려워지게 된다. 이때 구피질의 기능은 그대 로 남아 감정적이고 본능적으로 행동하게 되 는 것이다. 사람들이 술을 많이 마시면 평소 억눌려있던 본능이나 금기 행동을 하는 이유 도 이 같은 알코올의 영향 때문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소위 '필름이 끊긴다'고 하는 '블랙아웃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알코 올이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인 대뇌 측두엽의 해마에 영향을 미쳐, 술이 깬 후 만취 상태의 기억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술 을 많이 마시고 블랙아웃 상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치매가 생길 수 있다. 알코올을 과도하게 마셔 해마가 반복적으 로 찌그러지면 뇌 중앙 빈 공간인 뇌실이 넓 어지는데, 이 상태가 유지되면 알코올성 치매 로 진단된다. 알코올성 치매는 일반적인 건망 증이 시간이 지나면 바로 기억을 회복하는 것 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전혀 기억을 해내지 못 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다.[헬스조선]
노노족이란… '늙지 않는' 비결 의외로 간단 '노노족'이란 신조어가 탄생해 네티즌의 관 심을 끌었다. 노노족이란 '노(NO)'와 '노(老)'를 합성해 만든 신조어로 늙지 않는 노인 또는 늙었지만 젊게 사는 노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일본 장수 노인의 비결 '고기' 일본 건강장수의료센터 조사에 따르면, 100 세 이상 노인 442명 중 남성은 100%, 여성 은 80%가 매일 고기 등 동물성 식품을 섭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는 심장 병·암·고혈압 등을 유발한다는 오해를 받 고 있지만, 식물성 식품에서는 얻을 수 없 는 영양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 특히 고기
에 풍부한 단백질은 식물성 식품에 부족한 아 연·철분 등이 풍부하다. 또한, 10종의 필수 아 미노산을 골고루 갖추고 있으며, 인체에서 흡 수 및 이용되는 비율이 높아 우리 몸의 근육· 뼈·면역세포·각종 호르몬의 재료로 쉽게 사용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No 노화'를 위해서 ''이 음식' 드세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피부에도 노화가 찾 아온다. 이때 좋은 음식이 '토마토'이다. 토마토 의 붉은색을 내는 라이코펜 성분은 천연 항산 화제인 카로티노이드 중 피부 노화 방지효과가 가장 뛰어나다. 비타민E가 풍부한 아보카도 역 시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다. 아보카도는 불포
화지방산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골고 루 들어있다. 장수 마을로 유명한 히말라야 훈 자 사람들은 간식으로 '말린 살구'를 즐겨 먹는 다. 살구에 풍부한 카로테노이드 성분이 심장병 과 암을 예방하고, 암 예방에 효과적인 라이코 펜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장수에 도움을 준다. 항산화효과가 뛰어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콩 중에도 검은 콩은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해 노화방지에 좋다. 브로콜리는 칼 슘과 섬유질이 많을 뿐 아니라,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이뿐 아니 라, 항암효과도 있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 게 돕는다.[헬스조선]
26 2014년 10월 9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 조선일보]
비행기 안의 진실과 거짓 비행기 이·착륙 중에는(during take-off and landing) 전자 기기 전원 끄라는(turn off your electronic devices) 다그침을 받곤 했 다. 항법 장치에 교란을 일으킨다는(interfere with navigational equipment) 이유였다. 그 러나 일부 항공사는 그런 근거 없는 믿음을 깨 트리고(put paid to the myth) 비행시간 내내 (through the duration of flights) 사용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비행기에서 술 마시면 더 빨리 취한다는(get drunk more quickly) 것 도 과학적 근거(scientific basis)가 없다. 기내 압력 이 해발 2400여m에서 숨 쉬는 정도로 맞춰져 있어 산소가 적은 편인데, 그 때문에 더 취한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화장실 변기는 귀가 먹먹할 정도 의 소리와 함께 엄청난 흡인력(an awful suction with deafening roar)을 보인다. 그래서 앉은 채 물을 내리면(flush while sitting down) 엉덩이 가 빨려 들어가 꼼짝 못 하게 된다는(get stuck on it) 설이 있다. 그 정도 아니다. 일어날 수 있 다. 아랫도리만 잘 챙기면 된다. 사람 분뇨를 공중에서 버려(dump human waste mid-air) 타버리게 한다는 것도 낭설(a false rumor)이다. 위에서 떨어진 '파란 얼음'에 맞았다며 변기 물에 첨가된 화학제에 의해 파 란색으로 바뀐 분뇨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 데, 새똥인 것으로 밝혀진(turn out to be bird droppings) 경우가 대부분이다. 돌아버린(go nuts) 승객이 비상구를 열면 탑 승객 모두 기체 밖으로 빨려 나가게(be sucked out of the plane) 될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 그런 염려 하지 않아도 된다. 기내와 기체 밖 압력 차
이 때문에 문을 연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기내 공기가 고여 있어 세균으로 가득 찼을(be stagnant and full of germs) 것이라 걱정할 필 요도 없다. 동체 아래쪽으로 빨려 들어가(be drawn into the lower fuselage) 그중 절반은 기체 바깥으로 날아가고(be vented overboard), 나머지 분량(the remaining portion)은 여과 장 치를 거친 뒤 엔진으로 흡입된 신선한 공기와 재배합돼(be re-mixed with a fresh supply from the engines) 다시 들어온다. 2~3분마다 반 복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 붐비는 공간보다 세 균이 훨씬 적다(carry far fewer germs than most crowded spaces). 의자에 붙어 있는 접이식 테 이블(tray table)이야말로 '세균 배양 접시'(petri dish)라고 한다. 산소마스크는 추락 전에 승객들을 진정시키기 (keep passengers sedated before a crash) 위 한 유인용 물건(a decoy)이라는 터무니없는 주 장(ludicrous assertion)도 있다. 마스크로 산소 를 들이마시면(inhale oxygen) 도취감을 느끼며 유순해져(become euphoric and docile) 운명 을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배우 브래드 피 트 출연 영화 'Fight Club'에 나오는 장면 때문 에 생겨난 음모설(conspiracy theory)의 하나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be way off the mark). 기내에선 화장실 흡연도 금지돼 있지만 재떨이 는 설치돼 있다(be fitted with ashtrays). 사실 이다. 유혹에 못 이겨(succumb to temptation) 피우는 사람이 있을 경우 꽁초를 버릴(dispose of their butt) 수 있도록 재떨이 설치는 의무적 으로 해놓아야 한다.
영국 보험 바로 알기
영국생활
Motor Insurance -HIGHWAY CODE-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Highway code는 보행자(pedestrians), 자전거 이용자(cyclists), 오토바이 이용자 (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 든 도로 사용자에 적용됩니다. Highway Code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이므로 이를 어겼을 때는 벌금이 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Highway code는 법정 분쟁에서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 하에서 증거 자료 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동물들에 관한 규칙(Rules about animals) - 말을 탈 때 (Horseriders) ▲착용의복(Other clothing) 승마하는 사람은 구두의 창과 뒤축이 있는 부츠나 신을 착용해야 하며, 밝은 색 혹은 낮에도 형광빛이 나는 의복을 착용해야 합니다. 야간이나 시야가 밝지 못할 때에는 빛 이 반사되는 의복을 착용해야 합니다.
▲야간에(At night) 야간이나 시야가 밝지 못할 때에는 말을 타는 것은 삼가하여야 안전하나, 꼭 타야한다 면 말의 말굽 뒤쪽 털부분에 빛이 반사되는 밴드를 부착하여야 합니다. 여러 명이 동시 에 이동 시 앞부분에 백색등을 뒷부분에 적색등을 가지고 이동해야 합니다.
▲도로상에서 말을 타기 전에 승마자는 안장고삐 등 마구가 잘 부착되었는지 확인하 고 말을 잘 다룰 수 있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오가는 교통상황에 말이 거북해한다고 판단되면 다른 심리적으로 안정된 말을 타도록 하여야 합니다. ▲내리거나 방향을 바꿀 때, 승마자는 뒤를 살펴보고 안전한지 확인한 뒤 수신호를 해주어야 합니다.
▲도로상에서 말을 탈 때에는 승마자는 반드시 다음의 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
좌측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승마자가 수신호를 하지 않을 때에는 두 손은 반드시 말의 고삐를 잡아야 합니다. 승마자의 두 다리는 말의 등에 잘 붙이고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태우지 말아야 합니다. 승마자의 균형을 방해할 수 있는 다른 물건을 운반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프·레·슨
THE UK LIFE 상황별 레슨(|) 골프한국
1114호 상황별 레슨(||) 골프한국
생크 걱정 없는 스윙
백발백중 웨지샷
잠재력이 있지만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장타를 날리지만 컨트롤과 일관성을 키워야 한다
답이 없다. 생크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대체 로 이런 반응을 보인다. 이 끔찍한 샷은 어느 날 느닷없이 나타나는 것처럼 보인다. 본인으 로서는 도저히 이유를 찾을 수 없다. 그리고는 스코어카드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기고서야 사라진다. 애초에 생겨난 원인을 알 수 없는 마 당에 호젤 아래쪽에 맞는 이 샷을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 골퍼들에게 시름을 안겨주는이 문제를 해결해줄 두 가지 연습법을 소개한다.
가까이 있는 볼 맞히기 볼 두 개를 그라운드에 나란히 놓고(2~3cm 간 격으로) 멀리 있는 볼에 맞춰 어드레스를 취한다. 그리고는 스윙을 하되 멀리 있는 볼은 그대로 두 고 가까운 볼을 맞힌다. 같은 연습을 여러 번 반 복한다. 이렇게 하면 스윙을 하는 도중에 팔을 몸 밖으로 움직이던 습관을 버릴 수 있다. 생크가 나 오는 유일한 원인은 어드레스 때에 비해 임팩트 때 손이 몸에서 더 멀어졌기 때문이다. 스윙을 하 는 내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다면 생크 걱정 없이 볼을 정확하게 맞힐 수 있다
샤프트 피하기 가방을 똑바로 세우고 그립 끝부분이 어드레스 때 허리 높이에 오도록 드라 이버를 꽂는다. 그런 다음 손목이 샤프 트 끝에 거의 닿을 정도로 셋업을 한다. 이제 평소처럼 스윙을 한다. 다운스윙 때 손이 드라이버의 샤프트에 닿지 않 았다면 생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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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플레이 파트너보다는 긴 샷거리를 자랑 하는 파워히터라도 파5홀에서 늘 투온에 성공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강하고 믿음직한 웨지 샷이 뒷받 침된다면 파보다 버디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핵심은 볼을 정확하게 맞히는 것이다. 페이스의 스위트스폿 에 맞을수록 거리 컨트롤이 향상된다. 골프 기술 및 쇼트게임 자문위원인 데이브 펠즈 는 정확한 웨지샷을 위해 다음과 같은 연습법을 제 안했다. 5x10cm의 판자를 긴 쪽이 나를 향하도록 그라운 드에 내려놓는다. 판자에서 2~3cm 떨어진 곳에 볼을 놓고 스윙을 한다. 헤드가 너무 가파르게 내려오면 판 자의 위나 옆을 맞히게 되므로 임팩트 전후에 판자를 건드리지 않고 볼을 정확하게 맞힐 수 있을 때까지 연 습을 계속한다. 어느 정도 일관성이 확보된다면, 안쪽 경로로 내려와서 임팩트 때 직각을 이뤘다가 다시 안 쪽으로 이어지는 정확한 스윙을 하게 될 텐데, 이것이 바로 웨지의 스위트스폿을 맞힐 수 있는 비결이다.
28 2014년 10월 9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1108)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1113)Malden Cab(캡 불러)
■1104)Big Cab
초급, 중급, 고급 / 어린이 지도 관련분야 대학원 졸업/학사 졸업(BA Honours) 본인 추천서 제공 가능 풍부한 경험과 자격을 겸비한 영국인 교사 TESOL(영어교사 자격증) 취득 020 8643 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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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UK 미니캡
■1120)OZ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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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비 3회 £20
생·활·광·고
THE UK LIFE
■1119)속눈썹 펌·연장
■1112)웨이터, 웨이트리스 구함
■1115)뉴몰든 셀프 캐터링
속눈썹perm £23·속눈썹연장 80개 £35 (일본제품 사용) 훼이셜, 젤네일 문의는 영어나 일어로 부탁합니다 ☎07939 509 123 (NW2 지역입니다) junkxmac@yahoo.co.jp Ms JUN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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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룸 1박 £20 더블룸 1박 £40 3인룸 1박 £50(en suite) 집 구하기 전, 한국 귀국 전, 장단기 환영 식사는 직접 해드실 수 있는 별도 부엌 완비 냉장고, 전자렌지, 세탁기 등등 07710 556 543, 020 8330 2671 cgkang@hotmail.com
■1112)웨이터, 웨이트리스 구함 020 8336 1208(코리아가든)
■1112)식당 스태프 구함 주방 설겆이 & 홀 써빙 07584 357 630(진고개)
■Mercedes-Benz C180
■1112)웨이트리스 구함
수동, 2000, 4 doors, 2.0cc MOT 20/03/2015, TAX 30/09/2014 Very good condition,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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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Benz CLK230 Auto, 1998, 2.3cc, MOT 10/05/2015 TAX 07/2014, £750
■Toyota Yaris 1.0 수동, 3 doors, MOT 10/04/2015 TAX 30/12/2014 £780
■Jaguar Styre Auto 3.0cc 2000, MOT 20/01/2015 TAX 30/07/2014, £750
■BMW 320SE Auto 2.0cc 2005, 55000m, MOT 10/05/2015 TAX 30/10/2014, £4700
■Ford Transit 2.0D 2006, 260 VAN, Very good condition MOT 11/05/2015, TAX 30/12/2014 £2500
■Mitsubishi Space Wagon 2001, MOT 03/2015, TAX 30/12/2014 7인승, A/C, DVD, 75000m, £1450
■Toyota Estima 8인승 Auto 2000, A/C, DVD, £2000
한국모터스 020 8687 6711
■1108)어시스턴트 매니저 구함 020 8949 7730(한 레스토랑)
■ 미용 가구.기기 매매 의자 7개, 열처리 기계 2대 거울 7개, 샴푸실 기계 3대 미용실 새로 오픈하시는 분 또는 저렴하게 드립니다 07801 544 608
11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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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4년 10월 9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특·집·뉴·스
THE UK LIFE
노벨 문학상… 하루키? 美작가? 분쟁국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받을 수 있을까, 아 니면 미국 품으로 돌아갈까. 다른 노벨상 과 달리 문학상은 사전에 발표 날짜를 확 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10월 둘째주 목요 일에 발표해온 관례상 10월 9일 발표할 가 능성이 높다. 세계 문학팬들 관심이 집중 되는 올해 노벨문학상 관전포인트 세 가 지를 짚어봤다.
◆ 아시아 작가에게 돌아갈까 올해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꼽힌다. 무라카미는 현재 영국 온라인 도박사 이트 래드브록스 예측에서 배당률 5대1 로 노벨문학상 후보 중 1위를 달리고 있 다. 래드브록스는 실제로 꽤 높은 '적중 률'을 자랑한다. 작년 수상자인 앨리스 먼로는 하루키에 이어 배당률 4대1로 2위에 올랐다. 2006년 터키 소설가 오르한 파무크가 수상할 것이 라고 정확히 맞혔고, 2012년 모옌과 2011 년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의 수상 가능성 을 2위에 올린 실적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 성이 높은 작가로 무라카미를 지목했다. 일 본은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 1994년 오에 겐자부로에 이후 20년간 받지 못했고, 무라카미가 지난 몇 년간 꾸준하게 수상 가능성을 높여왔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2년 전 중국 작가 모옌이 수상 했다는 점에서 한동안 아시아 작가가 받 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함께 나온다. 수년째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한국 고은 시인은 배당률 25대1로 미국 소설가 토머스 핀천, 루마니아 작가 미르체아 카르 타레스쿠와 함께 공동 12위에 올라 있다.
◆ 미국 작가 21년 만에 받을까
노벨문학상은 유럽을 위한 잔치였다. 역사적 으로는 물론이고 지난 10년간 10명 중 6명이 유럽 수상자일 만큼 편중이 심하다. 그런 가 운데 가장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국가는 미 국이다. 1993년 토니 모리슨 수상 이후 21년 동안 수상 소식이 없다. 래드브록스는 미국 소설가 조이스 캐럴 오 츠를 배당률 12대1로 공동 4위에 올렸고, 월
스트리트저널도 유력한 후보군에 오츠 이름 을 올려 예년보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 린스턴대 석좌교수인 오츠는 100여 권에 이르 는 소설, 시, 산문, 비평, 희곡 등을 낼 만큼 왕 성한 생산력과 함께 평단에서 호평까지 받는 미국 최고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미국에는 배당률 16대1로 7위 에 오른 필립 로스를 비롯해 돈 드릴로(33 대1), 코맥 매카시(50대1) 등 세계적인 작가 들이 즐비하고, 밥 딜런(50대1)도 매년 후보 로 꼽히고 있다.
◆ 분쟁지역서 수상할 가능성은 지난 10년 동안 시인이 수상한 사례는 2011 년 스웨덴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모옌, 앨리스 먼로 등 2년 연속 소설 가가 수상한 만큼 시인이 수상할 가능성도 다 시금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시리아 시인 아도 니스가 16대1 배당률로 7위에 올라 있고, 중 국 시인 베이다오(20대1)와 고은 시인도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노벨상 위원회가 25개 언어 작가가 상을 받을 만큼 다양한 선택을 해왔고, 예상을 깨는 정치적 선택이 늘 있어 왔음을 강조했다. 그런 점에서 내전 중인 시 리아의 아도니스와 최근 러시아의 개입으로 내전에 휩싸인 우크라이나 출신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10대1)가 수상할 가능성도 높 다고 보도했다. 출처 | 매일경제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교황·무퀘게·반기문 등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프란치스코 교황 과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전직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 원 에드워드 스노든 등이 이름을 올렸다. 프란치스코 교황(77)은 지난해 3월 즉위 한 이후 빈곤 퇴치와 경제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벨평화 상 위원회는 홈페이지에서 "가난한 사람들 의 운명과 성장 및 부의 재분배 문제에 새 롭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관심을 환 기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유력 후보 데니스 무퀘게(56)는 1999년부터 콩고 동부에서 병원을 운영하면 서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수많은 피해 여성 들을 치료한 인물이다. 무퀘게는 2008년 올 해의 아프리카인으로 선정되고 지난해 미국 트레인 재단으로부터 '용기있는 시민상'을 수 상했으며 지난해에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포 함됐다. 온라인 베팅업체 윌리엄힐과 패디파 워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무퀘게를 각각 1순 위, 2순위 수상 후보로 점쳤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이와 함께 반기문(70) 유엔 사무총장과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적 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 한 에드워드 스노든(31) 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 고 있다. 파키스탄에서 여성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다 탈레반의 총에 머리를 저격당해 목숨 을 잃을 뻔했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 자이(17)도 지난해에 이어 유력 후보에 올랐다. 단체 가운데 러시아 반정부 성향 언론 '노바 야 가제타'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이들을 포함해 개인 231명과 단체 47곳이다. 노벨평화상 위원회는 노르웨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 오전 11시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은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 작업을 이끄는 국제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 (OPCW)에 돌아갔다. 출처 | 연합뉴스
1114호
31
노벨상 시즌 돌아왔지만… 아직도 탄압받는 수상자들 티베트 자치정부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 이 라마는 1989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중국에 맞선 달라이 라마의 비폭력주의, 평화를 위한 노력이 전세계에 공인받은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25년이 지 난 지금, 아직까지도 세계는 달라이 라마 가 갈 수 있는 곳과 없는 곳으로 나뉜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남아프리카공 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리기로 했던 노벨 평화상 수상자 회의가 달라이 라마 참석 문제로 결국 취소됐다. 남아공 정부가 달 라이 라마의 비자 발급을 3차례나 거부 했기 때문이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은 남아공 정부가 중국 눈치를 본며 반발했 고, 회의를 보이콧하기로 했다. 남아공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몬드 투투 명 예대주교도 “정부가 중국에 아첨하면서 ( 넬슨) 만델라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정 면 비판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노벨상 시즌이 돌아왔 다. 하지만 새 수상자가 노벨상 메달을 목 에 거는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과거의 수상자들은 여전히 탄압받고 있다. 인도에서 망명 중인 달라이 라마는 50년 넘게 고향을 밟지 못했다. 이란의 변호사 이자 여성인권운동가로 2003년 평화상을
받은 시린 에바디는 수상 후에도 정부 비판을 멈추지 않다가 2009년 당국에 노벨상 메달을 빼앗기고 여동생이 체포되는 수난을 겪었다. 2010년 평화상 수상자인 중국 반체제 인사 류 샤오보는 아직까지 구금 상태다. 올해도 역시 가장 눈길이 쏠리는 부문은 평화상이다. 매년 평화상 후보를 예측해온 오슬로 국제 평화연구소(PRIO)는 유력 후보로 ‘평화헌법 9조를 지키는 일본 시민모임’을 꼽았다. 이 단 체는 일본 정부의 집단적 자위권 확대 움직임 에 반대해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 력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영원히 포기한다”는 내용을 담은 일본 헌법 9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학 분야에서는 한국인 최초 노벨상 수상 자가 나올지에 이목이 쏠린다.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 톰슨로이터는 생리의 학상 후보로 한국계 캐나다인인 찰스 리 서울 대 석좌초빙교수, 화학상 후보로 유룡 카이스 트 화학과 특훈교수를 꼽았다. 문학상에서는 아프리카 작가의 수상 가능 성이 높다. 케냐 시인 응구기 와 시응오, 알제 리 소설가 아시아 제바르 등이 유력한 후보라 고 외신들은 전했다. 출처 | 경향신문
'25·44·59·90·803' … 숫자로 본 노벨상 AFP통신이 노벨상과 관련된 유의미한 숫 자들을 정리했다. 노벨상을 처음 수여한 1901년부터 2013년 까지 노벨상을 수상한 개인은 847명, 단체 는 25곳이다. 이중에는 중복 수상자도 포함 돼 있다. 전체 수상자 중 남성은 803명, 여 성은 44명이며, 특히 물리학상의 경우 남성 수상자는 191명에 달한 반면 여성 수상자는 2명에 불과했다. 최초의 여성 경제학상 수상자는 2009년 경제학상을 받은 엘리너 오스트롬이었다. 최고령 수상자는 2007년 90세의 나이로 경제학상을 수상한 러시아 태생의 미국 경 제학자 레오니드 후르비츠였다. 그는 수상 한 지 몇 달 뒤인 2008년 6월 별세했다. 2007년 87세에 문학상을 받은 영국 작가 도리스 레싱은 역대 최고령의 문학상 수상 자였다. 그녀는 작품을 집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노벨상이 '재앙'과도 같 다고 후에 말하기도 했다. 그녀는 2013년 11 월 별세했다. 최연소 수상자는 1915년 25세의 나이로 물 리학상을 수상한 영국 출신의 로런스 브래그
였다.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평균 연령은 59세다. 부자(父子)가 나란히 노벨상 수상 기록을 세 운 사례가 6건이었고, 부녀(父女) 지간과 모녀( 母女) 지간은 각각 1건씩 있었다. 또 부부 수상 자는 총 3쌍이었다. 노벨상 수상을 거부한 사람은 1964년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장 폴 사르트르를 포함해 모 두 6명에 달한다. 1973년 레둑토 당시 베트남 총 리는 베트남전 종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헨리 키신저 미국 국무장 관의 공동 수상을 거부하며 상을 받지 않았다. 독일 출신의 리하라트 쿤(1938년 화학상)과 아 돌프 부테난트(1939년 화학상), 게르하르트 도마 크(1939년 생리의학상) 등 3명은 아돌프 히틀러 의 횡포로 수상을 포기했다. 구금 상태에서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사 람은 3명이었다. 1935년 독일의 카를 폰 오시에츠가 나치의 출 국 불허로 시상식에 불참했고,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도 1991년 시상 식 당시 가택연금 상태였다. 중국의 인권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는 2010년 수상자였지만 당국 의 제재로 시상식에 가지 못했다.[헤럴드경제]
2014 노벨상 시즌 개막 노벨상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스웨덴 카롤 린스카 연구소에서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13일까지 물리·화학·평화·경제학·문학 등 6개 분야에 걸쳐 올해의 수상자를 발표한다. 6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오후 6시30 분) 생리의학상 수상자가 가장 먼저 발표되 며 7일에는 물리학상, 8일에는 화학상 수상 자가 발표된다. 이어 10일에는 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한 뒤 마지막 날인 13일 경제학상 부문 수상 자가 공개된다. 문학상 발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 만 전통적으로 목요일에 발표돼온 것을 고 려하면 9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스웨덴 과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을 기려 물리
학·화학·생리/의학·문학·평화상 분야가 제정됐으며 경제학 부문은 1969년 새로 추 가됐다. 전체 분야에 걸쳐 한 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수여한다. 물리·화학·경제학상은 스웨덴 학술원이, 생리의학상은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문학상 은 스웨덴 한림원이 각각 선정한다. 노벨상 상금은 각 분야 당 800만 크로나 (약 11억7000만원)로 분야별 수상자가 다수 일 경우 이를 분할해 갖게 된다. 노벨재단 은 전세계 경제위기로 기금운용에 어려움 을 겪으면서 2012년부터 상금을 기존 1000 만 크로나에서 800만 크로나로 대폭 줄였다. 노벨상 수상자는 발표 직전까지 비밀에 부쳐져 예측이 힘든 것으로 정평이 나있 다.[뉴스1]
32 2014년 10월 9일 (목)
육·아 / 교·육
영국생활
외동아이, 외롭지도 이기적이지도 않다 가구당 인구수는 18년 전 3명대로 떨 어졌다. 외동아이들은 형제가 없지만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다양한 양육기 관에서, 또 놀이터에서 만나는 친구 들을 통해 ‘사회성’을 습득한다. 아 이들의 성격과 사회적 성취를 결정하 는 건 형제의 유무가 아니라 부모의 양육 태도와 양육 환경이다.
자녀 둘을 권하는 논리에는 ‘아이가 혼자 자라면 외롭다’ ‘아이가 혼자 자라면 사회성 이 떨어진다·이기적이고 독선적이다’ 등 다 양한 편견이 자리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안 하나(31)씨는 형제가 없는 외동딸이다. 안 씨는 자라면서 고등학교 때까지 “엄마한테 동생 하나 낳아달라고 얘기하지 그러니”라 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안씨는 ‘자라 면서 외로웠느냐’라는 질문에 “형제가 없었 지만,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 다. 학교 다닐 때 외동 친구도 많았다. 친구 들과 자매처럼 지내기도 했고 사촌과도 친 하게 지내서 외롭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안씨가 자라면서 가장 많은 스트레 스를 받은 건 형제가 없다는 사실 때문이 아 니라 가족과 이웃이 그에게 건네는 “외롭지 않니” “심심하지 않니” “너에겐 동생이 필요 해”라는 말들이었다. 30개월 딸을 둔 회사원 김명은(37·가명)씨 는 얼마 전 딸이 아파서 회사에서 조퇴해 급 히 택시를 타고 가면서 택시 아저씨로부터 권유를 받았다. “애가 하나라고? 그럼 하나 더 낳아야지. 애가 나중에 부모 죽은 뒤 누 구를 의지하겠어. 그건 애한테 몹쓸 짓이야. 었다”며 “500건이 넘는 연구가 외동에 대한 편견이 모두 고정관념이었을 뿐이라고 말하 고 있지만, 과학적인 연구는 우리의 믿음에 맞지 않으면 무시되어버린다”고 분석했다. 주변을 둘러보면 형제가 있다고 반드시 사 교적인 것이 아님도 쉽게 알 수 있다. 11살·9 살 자매를 둔 김현영(45·가명)씨는 둘째딸이 언니만 좋아해서 걱정이다. 언니와 있을 때 는 잘 놀고 이야기도 잘하는데 언니와 떨어 져 학교에 가면 입을 꾹 닫고 지내는 ‘합죽 이’가 된다. 김씨는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다보니 어릴 때부터 언니와 함께 학원에 가고 언니 친구들과 같이 놀면서 둘째가 첫 째의 껌딱지가 돼버렸다. 시간이 지나면 괜 찮아지리라 생각하면서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모든 형제자매가 이런 관계를 형성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형제자매는 이런 문제가 있기도 하다. ‘둘이라서 나빴어요’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말이다. ‘형제가 있으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믿고 의지할 수 있다’는 생각은 언제나 옳을까. 김 경식(34·가명)씨는 “2살 아래인 동생이 태어 났을 때 처음으로 ‘내가 누군가를 돌볼 수
애가 안됐어.” 졸지에 아이에게 몹쓸 짓 한 이 기적인 엄마가 되었다. 김씨는 “애가 둘인 옆집 아줌마, 애가 하나인 동네 카페 주인, 생전 처음 본 택시기사분까지 우리 집 가족계획에 감 놔 라 배 놔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외동이 아니라 부모 양육 태도 이는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2010년 미국 시 사주간지 <타임> 커버스토리로 다뤄진 ‘외동아 이 신화에 대하여’라는 칼럼을 쓴 저널리스트 로렌 샌들러는 최근 국내에 번역 출간된 그의 책 <똑똑한 부모는 하나만 낳는다>(원제 )에서 “외동과 그 부모에 대한 편견은 슈퍼마켓을 넘 어, 가족과 친척 모임을 넘어, 심리치료사의 소 파에까지 뻗어 있다. 누구보다 분별력을 갖추고 남들의 분별력을 일깨워줘야 하는 심리학자들 도 여전히 외동에 대한 고정관념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썼다. 샌들러는 책에서 외동으로 자란 동시에 외동딸의 엄마로서 겪은 일들을 생생히 담았다.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30년간 교육 상 담을 해온 모로토미 요시히코 메이지대 교수는 <외동아이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것들>에서 썼 다. “외동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고민이 있 다. ‘형제가 없으면 외롭지요. 아이에게 미안해 서…’ ‘외동아이라서 독선적으로 자라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독선적이면 친구 만들기가 어렵잖 아요.’” 로렌 샌들러와 모로토미 요시히코 교수 는 결론 내린다. “외동아이에 대한 부정적 이미 지는 근거가 없다. 부모가 죄의식을 가질 필요 는 전혀 없다.” 혼자 자란 외동아이가 형제가 있는 아이들에 비해 사회성이 부족한 건 상식적으로 당연한 사실 아닐까.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 원장(소 아정신과 전문의)은 “아이의 성격과 사회적응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자란 뒤에는 집 안의 경조사를 의논할 때 동생이 있어서 든든 하다. 이런 관계를 내 아이에게도 선물하고 싶 다”고 말했다. 그러나 형제관계에서 입은 상처로 아이를 하 나만 낳겠다는 결심을 하는 사람도 있다. 박은 진(39·가명)씨는 아이를 낳는다면 반드시 하나 만 낳겠다는 신념에 가까운 결심이 있었다. 4자 매 가운데 막내였던 박씨는 엄격한 아버지 아 래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 언니는 아버 지를 모두 어려워했지만, 박씨만은 아버지와 장 난치며 놀았다. 대신 큰언니는 자라면서 물질적 지원을 많이 받았다. 결국 둘째언니와 셋째언니 는 성장 과정에서 부모로부터 늘 사랑받지 못한 다는 ‘애정결핍’에 시달렸다. 박씨는 “셋째언니는 그 때문인지 지금도 분노 조절이 잘 안 되고 비 뚤어졌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 머니가 편찮으셔서 돌봐야 하자 언니들은 모두 그 일을 박씨에게 떠밀었다. “가장 많이 사랑받 았고 형편도 좋으니 네가 해야지.” 어머니를 사 랑하지만 경제적·육체적 부담은 컸다. 그 일에 서 형제들은 누구도 박씨를 돕지 않았다. 남편 과 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아버지 제사도 지 내지만 명절 때 누구 하나 찾아오지 않는다. 박 씨는 이 때문에 쌍둥이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 았을 때 ‘쌍둥이 가운데 한 명을 지워야 하나’ 라는 “돌이켜보면 너무도 끔찍한 생각까지 했 다”고 말했다. 박씨는 “그만큼 형제가 모든 사 람들에게 득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 또 부모로 서 자원과 애정을 두 아이에게 공평하게 분배 할 수 있는가의 문제에서 자신이 없었다”고 말 했다. 박씨는 “심각한 건 아니지만 지금도 남편 은 어디 나갈 때 딸아이부터 챙기고 딸아이에 게만 관심이 많아서 나는 균형을 위해 아들을 더 좋아하려고 노력한다. 이것조차 결국 공평
도 등을 결정하는 것은 외동이냐 아니냐가 아 니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양육 방식과 태도 와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목동에 사는 이 진호(11·가명)군은 학교에서 반장을 맡고 있다. 이군은 형제가 없다. 이군의 엄마 노미경(40·가 명)씨는 “형제가 없어서 또래집단과 놀기를 원 하는 4살 때부터 친구들과 놀 기회를 많이 만 들어줬다. 동네에서 또래를 키우는 엄마와 그의 아이들과 만나 놀이터에서 매일 2~3시간씩 함께 놀았다. 서로의 집 을 방문해서 시간 을 갖기도 했다. 그 렇게 만난 친구는 물론 친구들의 형 제자매와도 어울 리면서 동생을 돌 보는 법, 양보하는 법, 친구 사귀는 법 도 다 배웠다. 지금 도 진호는 친구도 많고 활발한 성격 이다”라고 말했다. 외동딸인 권세나(33)씨는 중·고등학교 시절은 물론 대학교 때도 언제나 모임을 주관하는 입 장이었다. 권씨의 친구들은 권씨를 ‘배려심 많 고 언제나 모임에서 중심이 되는 사람’이라고 평 가한다. 권씨는 “너 진짜 외동 같지 않다”는 말 을 많이 들었다. 외동 여부와 사회성이 길항관계 에 있는 게 아님을 보여주는 동시에 ‘외동은 성 격이 좋지 않을 것이다’라는 편견이 사람들 사 이에 깊이 존재함을 드러내는 반응이기도 하다.
'둘이라서 나빴어요'도 얼마든지 가능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의 더글러스 다우니는 미 하게 애정을 주는 건 아니지 않은가 하는 고민 이 있다”고 말했다.
비교와 경쟁의 고통에서 자유롭다 많은 학자들은 외동의 장점으로 ‘비교와 경쟁 의 고통에서 자유롭다’는 점을 꼽는다. <인간은 왜 외로움을 느끼는가>를 쓴 미국 시카고대 교 수 존 카치오포는 “자녀가 많은 가족은 형제끼 리 비교당하고 종종 고통스러울 정도로 차이가 강조되기 때문에 가정이 제대로 기능하기 어렵 다”고 말했다. 비교와 경쟁 때문만이 아니라 자 원이 집중됨에 따라 외동아이의 성취가 높다는 이론도 있다. 주디스 블레이크 미국 캘리포니아 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보건대 교수는 ‘자원 희석 모델’을 사용해 외동의 성취가 더 높 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부모의 자원은 한 정돼 있는데 자녀가 여러 명이면 자원이 분산 되지만 자녀가 한 명이면 자녀가 그 자원과 애 정 역시 독점함에 따라 성공 기회가 높다는 것. 손석한 신경정신과 전문의도 “생애 초기에 부모 의 관심과 사랑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외동아이의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외동을 낳는 부모가 그 선택을 하는 데는 ‘자 신의 행복’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김명은 씨가 아이를 하나만 낳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 내가 사라지는 것 같아서”다. 김씨는 대기업 인 사부에서 일한다. 김씨는 “아이를 낳으면서 회 사에서의 입지는 물론이고 나의 꿈과 미래에 대 한 의욕과 비전이 경감되는 게 느껴진다. 아이를 하나 더 낳으면 이 시간이 더욱 길어지고 육아 부담은 두 배가 되는데, 그런 상황에서 내가 행 복하면서 생활도 육아도 일도 함께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7살 딸을 둔 이혜정(34· 가명)씨도 “육아의 고통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 고 말했다. 이씨의 딸은 아기 때 보채는 일이 많
국청소년건강연구에서 1994~95년 미국의 7~12 학년 청소년을 표본으로 추출해 조사한 장기 연 구 결과 자료를 검토해, 1만3천 명의 아이들이 친구의 이름을 몇이나 대는지 세고 이를 가족 규모에 따라 분석해보았다. 다우니는 이 분석 결과에서 “유치원생의 경우 외동인 아이와 외 동이 아닌 아이를 가르는 차이가 있었지만 학령 기를 지나는 동안 외동들이 친구들을 모으면서 그 차이가 사라진다”며 “형제가 있을 경우 수량
화되는 이점이 있는지 추적해보았지만 통계적 으로 의미가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토니 팔보 미국 텍사스대 교수는 외동아이와 형제가 있는 아이의 리더십, 성숙도, 사회성, 유연 성, 안정성 등 16가지 속성을 분석한 결과 둘 간 의 점수에 차이가 없었고 성취 동기와 자존감에 서는 외동이 점수가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형제가 있는지가 개인의 사회성에 절대적 영 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음에도 왜 고정관념은 강화되기만 하는 걸까. 로렌 샌들러 는 “가족역학과 아동발달에서는 민간의 조언과 대중의 믿음이 고스란히 전문 지식의 원천이 되 았다. 분유를 먹을 때, 잠을 잘 때, 낮에 놀 때도 늘 안아줘야 했다. 밤잠을 설친 적이 여러 번이 다. 이씨는 지금도 회사에 갔다 집에 오면 아이 와 저녁 먹고 아이와 놀아주고 아이와 이야기 하면서 시간을 모두 보낸다. 그나마 이제 딸이 7살이 되면서 혼자 노는 법을 조금씩 배워감에 따라 이씨 역시 퇴근 뒤 자신의 시간이 생겼다. 이씨는 “이제 하고 싶은 어학 공부를 퇴근해서 할 수 있겠구나, 가끔 영화도 볼 수 있겠구나 생 각한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둘째를 낳는다면 육 아의 고통이 반복되고, 내 시간은 다시 7년 뒤로 유예되지 않겠나. 그걸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내 가족 수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외동은 절대선이 아니다. 로렌 샌들러는 “하 나만 낳기로 선택한 부모들은 아이에 관해 절 대로 돌이킬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익숙해져야 한다. 저스틴(남편)과 나는 두 아이 가 거품 욕조 안에서 물장구를 치는 모습, 갈고 리로 긁어둔 낙엽 더미에서 뒹구는 모습, 어두 운 이불 속에서 서로 속닥거리는 모습, 저녁 식 탁에서 서로 놀리는 모습, 나의 장례식장에서 서로 손을 꼭 잡는 모습 등을 아예 모르기로 선 택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외 동이라고 해서 반드시 외롭거나, 이기적이거나, 사회성이 낮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전한다. 그 가 말하는 ‘아이 하나 낳을 자유’에는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가족의 수를 결정할 때 잘못된 고 정관념에 의존하는 대신 자신의 마음을 잘 들 여다보고, 자신의 미래를 잘 예측한 뒤 그에 따 라 결정하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아이 하나 낳을 자유’는 다시 말하면 사회·문화적 압력 없 이 ‘내 가족 수 내가 선택할 자유’다. 출처 | 한겨레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114호
33
한인 게시판
■ 자기 개발 및 영어 향상을 위한 정보 안내 킹스톤 카운슬에서 재영한인 정착 지원을 위한 공개 강좌를 다음과 같이 마련했습니다. ㅇ 장소 : 뉴몰든 도서관 강당 ㅇ 일시 : 2014년 10월 16일 목요일 오전 10시-12시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 바랍니다. 담당자 : 위니 윤(Winny Yoon) ㅇ전화 : 020 8547 4667/07876 790 865 ㅇ이메일 : winny.yoon@rbk.kingston.gov.uk
■ 5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모임 Robin Hood (2010) 10월 9일 (목)
Knight and Day (2010)
Elizabeth: the Golden Age (2007)
Back to the Future (1985)
킹스톤 카운슬에서 마련한 5세 미만의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을 위한 클럽에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굵은 글씨로 표기된 날은 초대손님을 모시는 날입니다. ㅇ 10th and 24th October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 바랍니다. 담당자 : 위니 윤(Winny Yoon) ㅇ전화 : 020 8547 4667/07876 790 865 ㅇ이메일 : winny.yoon@rbk.kingston.gov.uk
2012 (2009)
■ 이불, 영국 개인전 개최
10월 12일 (일)
Spider-Man 3 (2007)
9pm - 11:05pm (Film4) Cast_ Tom Cruise, Cameron Diaz
6:25pm - 9pm (Channel 5)
8 Mile (2002)
6:55pm - 9:15pm (ITV2)
10pm - 12:15am (ITV4) Cast_ Marshall Mathers, Kim Basinger
American Pie Presents the Naked Mile (2006)
11pm - 1am (Comedy Central)
10월 10일 (금)
9pm - 12:05am (Channel 5) Cast_ John Cusack, Chiwetel Ejiofor
Changeling (2008)
10pm - 12:55am (ITV3) Cast_ Angelina Jolie, John Malkovich
Fast & Furious (2009)
Law Abiding Citizen (2009)
Robin Hood (2010)
Lost Highway (1996)
9pm - 11:15pam (ITV2) Cast_ Vin Diesel, Paul Walker
9pm - 11:45pm (More4) Cast_ Russell Crowe, Cate Blanchett
10:05pm - 12:10am (Channel 4) Cast_ Jamie Foxx, Gerard Butler
10pm - 12:50am (Syfy) Cast_ Bill Pullman, Patricia Arquette
The Book of Eli (2009)
The Candidate (1972)
End of Days (1999)
The Recruit (2002)
9pm - 11:20pm (5*) Cast_ Denzel Washington, Gary Oldman 10:50pm - 1:10am (Film4) Cast_ Arnold Schwarzenegger
Sudden Death (1995)
11:35pm - 1:50am (ITV4) Cast_ Jean-Claude Van Damme 10월 11일 (토)
Unstoppable (2010)
9pm - 11pm (E4) Cast_ Denzel Washington, Chris Pine
I Am Legend (2007)
9pm - 11pm (Watch) Cast_ Will Smith, Alice Braga
10:10pm - 12:15am (Sky Atlantic) Cast_ Robert Redford, Peter Boyle 11:10pm - 1am (BBC One) Cast_ Al Pacino, Colin Farrell 10월 13일 (월)
The Descent (2005)
10:55pm - 12:45am (Channel 5) Cast_ Shauna Macdonald, Natalie Mendoza
Naked Gun 331/3: the Final Insult (1994)
11:15pm - 12:55am (Film4)
10월 14일 (화)
Moon (2008)
Hanna (2011)
9pm - 10:30pm (BBC Four) Cast_ Sam Rockwell, Kevin Spacey
Twin Peaks: Fire Walk with Me
10:40pm - 12:45am (ITV) Cast_ Cate Blanchett, Geoffrey Rush
9:20pm - 11:30pm (Channel 4) Cast_ Saoirse Ronan, Eric Bana
(1992)
10pm - 12:50am (Syfy)
Armageddon (1998)
Elizabeth: the Golden Age (2007) 10월 15일 (수)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2008)
11:10pm - 1:30am (BBC One) Cast_ Bruce Willis, Billy Bob Thornton
8pm - 10pm (E4) Cast_ Keanu Reeves, Jennifer Connelly
3:10 to Yuma (2007)
Cape Fear (1991)
I Am Legend (2007)
Naked Gun 331/3: the Final Insult (1994)
11:25pm - 1:30am (Channel 5) Cast_ Russell Crowe, Christian Bale
10:05pm - 12:45am (ITV4) Cast_ Robert De Niro, Nick Nolte
설치작가 이불의 영국 첫 개인전이 주영 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과 버밍엄 아이콘갤러 리(IKON Gallery, 관장 조나단 왓킨스 Jonathan Watkins)에서 공동 개최된다. 주영한국 문화원에서는 이불의 대규모 건축적 설치작업인 <딜루비움(Diluvium)>(2014)을 선보인다. ㅇ 기간 - 2014년 9월 13일(토) - 2014년 11월 1일(토) ㅇ 장소 - 주영한국문화원 전시실 ㅇ 문의 - 주영한국문화원 info@kccuk.org.uk / +44 (0)20 7004 2600 * 자세한 내용은 주영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ccuk.org.uk를 참조.
■ 재영과협 창립 4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개최 ㅇ 일정 - 2014년 10월 17일(금)~19일(일) ㅇ 장소 - University of Strathclyde, Glasgow ㅇ 안건 - 1. 전문분과별 학술대회 2. 정기총회(차기 회장/감사 선출) ㅇ 안내 - 재영과협 홈페이지 (www.kseauk.org)
조선일보
| 만물상
홍콩 '우산 혁명'
1997년 6월 30일 밤 8시 30분 홍콩 록 마차우 검문소에 중국 인민해방군 트럭 39대가 도착했다. 흰색·청색 군복을 입은 육군 선발대 309명이 홍콩으로 들어서자 시민들이 굳은 표정으로 손뼉을 쳤다. 중 국군이 검문소를 통 과하는 데 걸린 시 간은 3분. 중국은 이 경계를 넘으려고 아 편전쟁 후 155년을 참고 기다렸다. 중국 은 병력 5000명과 장 갑차·함정으로 영국 군 사령부를 접수했 다. 세계가 중국의 힘을 실감한 날이었다. ▶그날 자정에 열린 홍콩 주권 반환식에 서 장쩌민 주석이 연설했다. "일국양제(一 國兩制·한 나라에 두 정치 제도), 항인치 항(港人治港·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림), 고 도자치(高度自治·충분한 자치권)를 확고히 이행하겠다. 홍콩의 고귀한 사회·경제 체 제와 법률을 바꾸지 않겠다." 홍콩이 공산 화되지 않을까 지켜보던 국제사회의 걱정 을 잠재우려는 의도였다. ▶긴가민가하던 홍콩인은 2012년 중국 의 약속을 의심하게 됐다. 중국이 홍콩 학 생에게 '국민 교육'을 하겠다고 나서면서다. 친(親)중국계 렁춘잉 행정장관은 '중국 모 델(China Model)'이라는 책을 초·중·고에 서 의무적으로 가르치겠다고 했다. 중국 공산당 체제가 서구 민주 체제보다 우월
하다고 쓴 책이었다. 7월 말 무더위 속에 주 부·학생·교사 9만명이 "세뇌 교육 반대"를 외 쳤다. 홍콩 정부는 책 채택을 각 학교 판단에 맡기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8월 덩샤오핑 탄생 110년을 맞아 말 했다. "외국의 좋 은 것은 배우지만 해로운 것은 받아 들일 수 없다. 중 국식 사회주의는 우리 사정에 가 장 부합하는 이 론이다." 중국 정 부는 근래 부쩍 서구식 다당제(多黨制)를 비 판하고 공산당 독재 체제를 치켜세운다. 그러 나 베이징 정책에 종종 반기를 드는 홍콩 체 제를 그대로 둔 채 사회주의 우월성을 주장하 긴 어렵다. 홍콩인에게 '애국심' 교육을 하려는 데엔 홍콩을 체제 안으로 흡수하고 다른 지역 분리 독립 움직임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다. ▶지난 주말부터 홍콩이 시위대로 뒤덮였다. 중국이 홍콩 행정장관 선거 방식을 바꾸자 "무 늬만 직선제"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후보추천 위원회가 지지하는 '애국 인사'만 선거에 출마 하게 했기 때문이다. 경찰 물대포에 우산으로 맞서는 시위대를 외신은 '우산혁명' '제2의 톈 안먼 사태'로 부르고 있다. 홍콩은 19세기 말 부터 늘 서구와 중국 사이 '경계 도시'였다. 그 런 홍콩에 중국 공산당이 어디까지 정치적 관 용을 보일지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34 2014년 10월 9일 (목)
육·아 / 교·육
최종 키 좌우하는 성장의 골든 타임 있다?! 어느 순간 부쩍 자란 자녀의 모습에 부모 는 깜짝 놀라곤 한다. 아이들은 일정한 속도 로 크는 것이 아니라 자라면서 두 번의 급성 장기를 가지기 때문이다. 급성장기는 놓쳐서 는 안 될 키 성장의 골든 타임이다. 이 시기에 꾸준히 집중관리를 해 주어야 성장잠재력을 최대치로 이끌어 낼 수 있다.
◇ 1차 성장기=만 3세 이전 아이들이 가 장 많이 자라는 시기는 바로 만 3세 이전과 사춘 기 시기이다. 3세 이전은 1차 성장급진기, 사춘기 시기는 2차 성장급진기 로 분류한다. 특히 태어 나서부터 만 3세까지는 성장기중 키가 가장 많 이 자라는 시기이다. 신 생아의 키는 평균 53cm 정도이다. 이후 첫돌까지 약 25cm가 자라고 두 돌까지 평균 12.5cm가 자라 만 3세가 되 면 대략 98cm가 된다.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충분한 숙면, 꾸준한 마사지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만약 만3세임에도 90cm가 되 지 않는다면 검사를 통해 키가 잘 크지 않는 원인을 찾아 해결해 주어야 한다.
◇ 2차 성장기=사춘기 사춘기 증상이 나 타나면 아이들의 2차 성장급진기가 시작된다. 성호르몬 분비와 함께 성장호르몬도 활발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여아는 만 10 세부터 2년, 남아는 만 12세부터 3년간의 급성 장기를 가지며 이 시기에는 매년 7~8cm의 폭 풍성장이 이루어진다. 2차성장급진기에 최대 한 키를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만 3세 이후부 터 사춘기 이전까지 매년 평균 6~7cm씩 잘 크 고 있는지 점검해 주어야 한다. 이 시기에 4cm
미만으로 자라거나 또래보다 10cm 작은 경우는 성장장애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전 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 성조숙증 조심해야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춘기 징후가 빨리 나타나면 그만큼 키 가 클 시간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여 아의 경우 초경 이후엔 평균 2년간 6cm정 도밖에 자라지 않는 만 큼 초경시기를 최대한 늦춰 키를 키워야 한다.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면 성조 숙증으로 진단한다. 성 호르몬을 자극하는 알 종류, 조개류, 갑각류 등의 콜레스테롤이 많 은 음식을 피하고 영양과잉, 시각적인 자 극, 스트레스, 환경호르몬을 주의해 최대 한 성조숙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성장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빨리 찾아 해결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화기에 문제가 있어 잘 먹지 않거나 자주 감기를 앓는 등 몸이 허약한 경우, 그리고 사춘기가 빨리 찾아와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만드는 성 조숙증이 대표적인 성장 방해요인이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어 “아이의 키가 또래 보다 작거나 사춘기가 빠른 경우엔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평소 단백질 과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줄넘기, 농구 와 같은 점프운동을 꾸준히 하며 숙면을 취하는 생활을 실천하면 유전 키를 뛰어넘 는 것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헬스조선]
영국생활
수학 못하면 엄마탓? "수적 능력, 태아때 결정" 일부 아이들이 유독 수학에 약한 것은 ‘엄 마 탓’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 심이 쏠리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소아과 내 분비학 연구팀은 갓 출생한 아이부터 5세 이 전의 아동 1196명과 이들 어머니가 임신 12 주차에 검사한 티록신 호르몬 수치를 비교 분 석했다. 또 아이들의 언어 및 산술 능력에 대 한 점수를 매겨본 결과, 임신 중 티록신 호르 몬 수치가 낮았던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수학 점수가 평균 이하일 확률이 2배에 달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록신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체내의 물질대사에 관여한다. 이 호르몬은 분 비량에 따라 기분을 조절하기도 하며, 특히 태 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임신 중 티록신 수치가 낮았던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정상적 수치의 산모에게서 태 어난 아이보다 수학적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 로 나타난 반면, 티록신 수치와 언어능력 사 이에는 특별한 연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언어 능력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
모의 양육과 교육에 크게 좌지우지되지만, 수 학적 능력의 경우 뇌의 발달과 직접적인 연관 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성인 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찰된다. 우리는 학 교에 입학한 이후 아이들의 수학적 능력과 태 아 시기 엄마의 티록신 호르몬 간 연결고리를 찾기 위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신 초기 티록신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태어날 아기의 수학적 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 만 임신 초기 4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전문가인 존 라자루스 교수 역시 “임 신 초기 태아는 스스로 티록신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때문에 엄마에게서 공급받는데, 이 과 정에서 티록신 저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면서 “뿐만 아니라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면 역시 티록신 저하 현상이 나타나는데, 요오 드는 우유와 생선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 으므로 이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서울신문]
아기 돌볼 때 '흔들린 아기 증후군' 주의하세요!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란 2세 이하의 아기를 심하게 흔들어서 뇌출혈 또는 안구의 망막에 출 혈이 일어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30%가 사 망하고 생존할 경우에도 60%는 실명하거나 성 장장애 등의 영구적인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다. 아기를 세게 흔들면 뇌출혈이 발생하기 쉬운 데, 그 이유는 아기들의 뇌 무게가 체중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크고 무겁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기는 머리를 지탱하는 목 근육이 발 달하지 않은 상태여서 흔들릴 때의 충격이 뇌 에 그대로 전달되고, 뇌가 두개골에 부딪혀 주 변 혈관이 찢어지면서 뇌출혈이 발생한다. 아기 가 흔들릴 때의 충격은 벽이나 침대 매트리스
등에 부딪힐 때 보다 더 큰 손상을 줄 수 있다. 흔들린 아기 증후군은 대개 수일에서 수개월 후에 확인되며, 초기에는 뚜렷한 뇌출혈 증세 가 없어 감기나 장염 등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예방하려면 아이를 세게 흔들지 말 아야 하는 것은 물론, 장난으로 아이를 공중 에 던졌다 받는 행위, 아이를 무릎 위에 올려 놓고 툭툭 치는 동작, 아이를 등에 업거나 어 깨에 무등을 태우고 조깅이나 말을 타는 행위 등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외출 시에는 아 기의 목과 머리의 좌우뿐 아니라 앞뒤 흔들림 을 예방해 줄 수 있는 목 보호 쿠션을 사용하 는 게 좋다.[헬스조선]
요·리 / 푸·드
THE UK LIFE
11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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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보다 더 맛있는 '페이크 푸드' 식재료 하나를 바꿔 더 건강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페이크 푸드의 매력. 보는 재미와 식감까지 좋아지니 이보다 더 좋은 별미가 또 있을까. 오늘도 힘겨운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저칼로리 요리부터 아삭한 식감의 채소 면으로 만든 독특한 요리까지, 다양한 페이크 푸드의 세계로 안내한다.
1_밀가루 대신 감자 도우로 만든 베이컨 피자
4_무 면으로 만든 얌운센 스타일 샐러드
재료_ 감자 2개, 양송이버섯 3개, 양파 1/2개, 베이컨 3줄, 칵테일새우 8마리, 바질 잎 8~10장, 토마토 소스·모차렐라치즈 30g씩 만드는 법_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둥근 모양을 살려 0.5cm 두께로 썰고 양송이버섯은 모양을 살려 납작하게 썰고 양파와 베이컨은 다진다. 2 오븐팬에 유산지를 깔고 ①의 감자를 겹겹이 돌려가며 담아 도우를 만든다. 3 ②의 감자 도우 위에 토마토소스를 고루 펴 바르고 ①의 양송이버섯과 양파, 베이컨, 칵테일새우를 토핑한 다음 그 위에 모차렐라치즈를 고루 뿌린다. 4 ③을 200℃로 예열한 오븐에 30분 간 구운 다음 바질 잎을 장식한다.
재료_ 무 100g, 셀러리 30g, 양상추 1/4통, 토마토 2개, 오이 1개, 새우(중하) 5마리, 민트 잎 적당량, 액 젓드레싱(청양고추 1개, 멸치액젓 3큰술, 식초·황설탕 1/3컵씩, 카놀라유 혹은 현미유 1큰술, 레몬즙·고 운 고춧가루 1/2작은술씩, 다진 마늘 1/4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셀러리는 줄기 부분의 막을 벗겨 얇게 어슷썰고 양상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토마토는 8등분하고 오이는 길이로 반 갈라 씨를 긁어낸 뒤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새우는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뺀다. 3 무는 필러를 이용해 1.5cm 폭으로 길게 저며 넓적한 국수 모양으로 만든 다음 끓 는 물에 살짝 데친 뒤 건져 찬물에 헹군다. 4 볼에 분량의 액젓드레싱 재료를 넣고 섞는다. 5 ④의 볼에 ①의 손질한 채소와 ②의 새우, ③의 무 면을 넣고 고루 버무려 그릇에 담은 뒤 민트 잎으로 장식한다.
2_고기 대신 두부로 만든 떡갈비꼬치 재료_ 두부 1모, 방울토마토 10개, 양송이버섯 5개, 표고버섯 3개, 청양고추·파프리카·달걀 1개씩, 양파 1/2개, 바비큐소스 2큰술, 밀가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_ 1 두부는 끓는 물에 데친 뒤 면포로 감싸 물기를 꼭 짠다. 2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따고 양 송이버섯은 2등분한다. 표고버섯과 청양고추는 잘게 다지고 파프리카와 양파는 2×2cm 크기로 썬다. 3 볼에 ①의 두부, ②의 표고버섯과 청양고추, 달걀,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치댄 다음 먹기 좋은 크기 로 완자를 빚는다. 4 ③의 완자에 밀가루를 묻히고 식용유를 두른 팬에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5 꼬치 에 ④의 완자와 ②의 방울토마토, 양송이버섯, 파프리카, 양파를 끼운 뒤 바비큐소스를 발라 180℃로 예 열한 오븐에 10분간 굽는다.
3_우동 면 대신 곤약으로 만든 볶음우동 재료_ 곤약 100g, 양파 1/2개, 양배추 1/6통, 마늘 3톨, 청경채 3포기, 팽이버섯·홍고추 1개씩, 칵테일새 우 10개, 식용유 적당량, 볶음소스(간장·굴소스 2큰술씩, 올리고당·맛술 1큰술씩, 설탕·참기름·다진 마 늘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녹말물 적당량) 만드는 법_ 1 곤약은 우동 면 두께로 썰어 달군 냄비에 볶는다. 2 양파와 양배추는 채썰고 마늘은 얇게 저민다. 청경채는 잎을 한 장씩 떼고 팽이버섯은 2등분하고 홍고추는 송송 썬다. 3 볼에 분량의 볶음소 스 재료를 넣고 섞는다. 4 식용유를 두른 팬에 마늘을 넣고 볶다가 ②의 양파, 양배추, 청경채를 넣어 반쯤 익으면 칵테일 새우와 ①의 곤약을 넣고 다시 한번 볶는다. 5 ④의 팬에 ③의 볶음소스와 ②의 팽 이버섯, 홍고추를 넣고 소스가 스며들도록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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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단호박 면으로 만든 오렌지 크림소스 파스타 재료_ 단호박 1/2개, 양송이버섯 4개, 마늘 2톨, 베이컨 2줄, 우유 2컵, 생크림 1컵, 오렌지주스 3/4컵, 화 이트와인 1/2컵, 파르메산 치즈가루 2큰술, 소금·후춧가루·이탤리언 파슬리 약간씩, 올리브유 적당량 만드는 법_ 1 양송이버섯과 마늘은 얇게 썰고 베이컨은 2cm 폭으로 썬다. 2 단호박은 씨를 파내고 겉껍 질을 벗긴 뒤 스파이럴 슬라이서를 이용해 얇은 국수 모양을 만든다. 3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①의 마 늘, 베이컨, 양송이버섯을 차례대로 넣고 볶다가 화이트와인을 부어 끓인다. 4 ③의 화이트와인의 알코 올이 날아가면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중약 불로 줄여 끓인다. 5 다른 팬에 오렌지주스를 붓고 양이 반 이 될 때까지 조린 다음 ②의 단호박 면과 ④의 크림소스를 넣고 끓여 걸쭉해지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6 ⑤를 그릇에 담고 이탤리언 파슬리와 파르메산 치즈가루를 뿌린다.
6_애호박 면으로 만든 봉골레 파스타 재료_ 모시조개 100g, 애호박 1개, 다진 마늘 1큰술, 화이트와인 1/2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 유 적당량 만드는 법_ 1 모시조개는 해감한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애호박은 길이로 반 갈라 필러를 이용해 얇게 저민다. 3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①의 모시조개와 화이트와인을 넣고 뚜껑을 덮어 모시조개의 입이 열릴 때까지 끓인다. 4 ③의 팬에 ②의 애호박 면을 넣고 볶다가 소금, 후 춧가루로 간한다. 애호박 면의 숨이 죽으면 불을 끄고 남은 열로 가볍게 볶는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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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2014년 10월 9일 (목)
생·활 / 여·성
바지 사이즈 늘면 유방암 확률도 높아져 나이가 들수록 ‘나잇살’이 붙는 것을 느 끼는 여성이라면 옷맵시뿐만 아니라 건강 에도 특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최근 영국 유니버시 티칼리지런던 연구팀 에 따르면 옷 사이즈 가 두 치수 늘어나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 이 77% 증가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연구 팀은 영국 의 50~60대 여성 9만 3000명을 대상으로 25세 때와 현재의 몸 무게 및 옷 사이즈 변화, 흡연 여부, 키, 음 주 습관, 건강 상태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25~65세 사이에 매 10년마다 옷 사이즈가 한 치수씩 증가한 사람은 유 방암 위험이 33%, 매 10년마다 두 치수씩 증가한 경우 77%까지 치솟았다. 25세 여성들의 평균 사이즈는 12(한국 기준으로 66) 정도였지만 이들이 50대 또 는 60대가 됐을 때에는 사이즈가 14~16( 한국 기준으로 77~88)에 달했다. 단 25% 만이 20대 때와 같은 사이즈거나 더 날씬 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지방 조직이 유방암 발병에 큰 역할을 하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구팀은 만약 10년 동안 옷 사이즈가 한 치수 작아졌다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 역시 33%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번 연구는 연구에 참여한 여성의 기억에 의존한 신체 및 옷 사이즈를 데이터로 삼 았다는 점에서 정확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암센터의 탐 스탠스펠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살을 찌우지 않고 옷의 사이 즈를 유지하는 것, 특히 폐경기 이후 이러 한 현상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유방암 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건강한 몸무게 를 유지하는 것 은 술을 적게 마 시는 것만큼이 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전문학술지 인 ‘BMJ(British Medical Journal) Open’ 최신호에 실렸다.[서울신문]
팽현숙, 하루 10잔 커피 덕에 동안? "골다공증 걸립니다" 팽현숙이 자신의 동안 미모 유지 비결을 '커피' 라고 밝혔다. 1일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개 그우먼 팽현숙은 "19년 동안 카페를 운영하고 있 다"며 "커피 2스푼, 설탕 2스푼, 프림 2스푼을 넣 어 하루에 10잔 정도 마신다"고 말했다. 커피는 잠을 깨워줄 뿐 아니라 블랙커피의 경 우 충치, 자궁암, 전립선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 도 있다. 그러나 폐경 여성의 경우 커피를 많이 마시면 골다공증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하루 에 3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카페인 성 분이 뼈 골밀도를 감소시켜 골다공증을 유발한 다.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 한 잔에 평균 124mg의 카페인이 함유된 것을 기준 으로 하면, 하루에 3잔 이상의 커피는 골다공증
평소 질투심 강한 女, 치매 발병 위험↑ 질투심, 변덕이 심한 중년여성은 후에 치매를 앓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 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연구진이 평소 불안, 질투, 변덕 이 자주 발생하는 중년 여성들은 치매 발병 위 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평균나이 46세의 중년여성 800명을 대상으로 38년에 걸친 장기추적조사를 펼친 결 과, 조사대상자의 19%에게서 치매증상이 발견 됐는데 이들 대부분은 평소 내부-외부적 신경 증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경증은 내적 심리적 갈등 또는 외부에서 오 는 스트레스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무리가 오는 것으로 질투, 우울증, 분노, 죄책감, 불안, 우울 증 등으로 나타난다. 내적 심리갈등으로 대표 되는 내향성 신경증은 수줍음, 불안감, 우울증 으로 설명되며 질투심, 분노 등은 외부에서 느 껴지는 스트레스에서 기인하는 외향적 신경증 으로 볼 수 있다.
영국생활
특히 치매가 나타난 여성들 중에는 일, 건강, 가족 상황에서 초래된 스트레스가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주로 과민성 긴 장, 공포, 불안, 수면 장애 증세로 나타났다. 치매가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현 의학 계에서는 주로 심장, 혈액, 두부 외상, 가족력 및 유전 등에서 주요 원인을 찾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예테보리 대학 레나 요한슨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치매유발 원인 중 성격, 행동방식, 스트레스 등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 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먼저, 평소 가족·친구들에게 감정표현을 자 주 해주고 규칙적인 수면·휴식시간을 가져주 며 영양 섭취도 골고루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시간을 정해놓고 꾸준히 운동해주며 가능하면 자주 웃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발행 국제 학술지 '신경학 저널(Journal Neurology)' 온라인 이슈로 소개됐다.[서울신문]
위험을 높이게 되 는 것이다. 커피에 의한 골 다공증 위험은 특 히 폐경기 여성에 게 심각하다. 실제로 원광대병원 가정의학과 조사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의 경우 커피로 인해 골밀도가 낮아지지 않았지만, 이미 골 다공증을 앓고 있거나, 골다공증 고위험군인 폐경기 여성에게는 골밀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의 몸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은 뼈 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하지 만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 골밀도가 빠르게 감소하고,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이러한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 은 골다공증을 가속화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폐경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의 위험 을 낮추기 위해서는 하루 커피 섭취량을 3잔 이하로 줄이고,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노 력을 해야 한다. 비타민D는 우리 몸에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도와준다. 우유, 치즈, 브로콜 리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하루 15~20분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또, 걷기·등 산·물 속에서 걷기 등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일주일에 3~4회가량 하는 것도 골다공증 예 방에 효과적이다. 나트륨은 가능한 한 적게 섭취해야 한다. 나 트륨의 경우 소변으로 배출될 때 칼슘도 함 께 빠져나가 혈액 내 칼슘 농도를 낮춘다. 이 때문에, 혈액 내 칼슘 농도가 낮아지면 우리 몸에서는 적정 칼슘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뼈 에서 칼슘을 빼내 골다공증 위험이 커지게 된 다. 따라서 요리를 할 때 화학조미료를 사용 하지 말고, 음식 간을 할 때는 식사 바로 전에 하면 소금 섭취를 줄일 수 있다.[헬스조선]
생·활 / 여·성
THE UK LIFE
[임신과 출산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배 나온 모양으로 아들 딸 구분?
임신과 출산은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 중 하나이지만, 걱정과 두려움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각종 육아 정보와 조언들이 넘쳐난다. 그런데 살피고 살펴봐도 궁금증은 끊임없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고민도 이어진다. 병원을 찾는 산모들이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수미 교수에게 알아본다.
문=임산부는 감기가 걸려도 약을 먹으면 안된다? 답=임신은 42주를 3으로 나누어 첫 14주까지가 1삼분기, 28주까지가 2삼분기, 42주까지를 3삼분기로 구분한다. 주 요 뇌신경계 계통의 기형이 1삼분기에 생길 수 있기 때문 에 위험한 질환이 아니면 일반적으로 약물 복용은 제한 한다. 그러나 감기의 경우 38도가 넘는 고열을 동반했을 경우 체온의 증가가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찬물 마사지와 같은 방법으로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1 삼분기여도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제를 복용한다. 또한 2삼분기 이후 잦은 기침이 생겼을 경우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기침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기침은 잦은 복근 수축과 압박 효과에 의한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문=자연 분만을 하려면 요가 및 스트레칭을 일찍부터 시작해야 한다? 답=체조 및 요가를 하게 되면 골반 근육 및 인대를 늘려 줌으로써 자연 분만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은 맞지만 만삭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무리한 운동을 하 게 될 경우 조기 진통이 일어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 다. 만삭의 기준은 37주이며 그 이전의 분만은 조기 분만 으로 정의한다. 34주가 되면 태아의 폐성숙이 완료되는 시기로 그 이후 의 분만은 태아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만 삭 전 엄마로부터 아가에게 면역물질 전달이 불충분한 상 태로 분만이 되면 미숙아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이 유 발되므로 37주 이전의 산모는 조기 진통이 일어나지 않 도록 운동시 주의해야 한다. 문=옆으로 배가 둥글면 아들이고, 앞으로 배가 볼록하 게 나오면 딸이다? 답=임산부의 복부 팽만 정도의 차이는 여러 가지 인자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단순히 복부 모양을 보고 성별을 판 단한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다. 대개의 경우 배 의 모양은 태아의 체위 및 크기와 연관돼 있는 경우가 많 고 옆으로 둥근 경우 실제 초음파로 보면 태아가 옆으로 누워 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문=첫째보다 둘째가 배가 더 많이 나온다? 답=주수가 더해갈수록 태아 크기의 증가 및 양수의 수압 으로 인해 자궁의 크기는 점점 커져 36주까지는 명치 부 위까지 높아졌다가 이후에 조금씩 내려오게 된다. 첫째의
경우 복직근이 자궁 의 팽만압력에 대해 상대적인 장력을 유 지하면서 주수가 진 행한다. 반면 둘째 임 신의 경우 이미 한번 늘어났던 근육 및 복 벽의 결체 조직이 마 치 한번 부풀었던 풍 선과 같이 저항 없이 늘어날 수 있어 첫째 에 비해서는 쉽게 배가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문=친족 중 당뇨병 환자가 없으면 임신성 당뇨는 잘 안 걸린다? 답=일반적인 당뇨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임신시에는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중요한 원인으 로 알려져 있다. 태반 호르몬은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 게 되는데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 고,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정상적인 임산부에서는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해서 혈당을 낮추지만 임 신성 당뇨병을 갖는 임산부에서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충 분히 분비되지 못해 당뇨가 발생하게 된다. 출산 후에는 태반이 분만되므로, 대부분의 산모들이 정 상 혈당을 유지하게 된다. 따라서 당뇨병의 가족력이 없 다고 해도 누구든지 당뇨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모든 산 모에서 당뇨 선별 검사가 필요하다. 문=첫째 정상 분만했는데, 둘째때 산전검사 또 해야 하나? 답=첫째 때는 모든 것이 처음이어서 불안한 마음에 정기 적으로 산부인과를 내원해 산전 검사를 받지만 둘째 때부 터는 첫째 때 별 문제가 없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 방 문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결혼이 늦어지고 임신 연령이 늦어지면서 첫째 임신에 비해 고위험 임신이 될 가능성이 더 높으므로 건강한 아기를 위한 산전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면역 질환 등 다양한 질환도 둘째 아이부터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산 전검사(기형아 검사, 정밀 초음파 검사, 임신성 당뇨 검사, 태동 검사) 등을 통해 산모와 아기가 위험하지 않은 상황 에서 분만을 할 수 있도록 임신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담 당 주치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한국경제]
천연화장품 '프레쉬' 설립자 글레이즈먼·로잇버그 부부
비싼 화장품 쓴다고요? 차라리 푹 자는 게 좋죠 부부의 첫인상은 수더분한 아저씨와 아줌마에 가까웠 다. 그런데 쉰을 넘긴 나이에도 티 없이 맑고 깨끗한 피 부가 인상적이었다. 남편이 먼저 말했다. "비법요? 별거 없어요. 아침에 눈뜨면 시원한 물부터 쭉 마시고, 오이 와 청사과, 홍사과, 케일, 바나나를 한데 섞은 주스를 후 루룩 들이켜요.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듬뿍 들어 있 거든요." 아내가 덧붙였다. "출근 준비로 바쁘다는 핑계 는 이제 그만! 냉장고에서 채소를 꺼내서 갈아 마시는 데 3분이면 충분해요." 미국의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프레쉬(fresh)'를 공동 설 립한 레브 글레이즈먼(Glazman·53)과 알리나 로잇버그 (Roytberg·53) 부부를 최근 서울 스테이트타워 남산에 서 만났다. 1991년부터 24년째 화장품 회사를 함께 운영 하는 두 사람은 손꼽히는 '안티에이징(anti-aging·노화 방지) 분야의 선구자'다. 20년 전만 해도 화장품은 결점을 가리고 외모의 특징 을 강조하는 미용 제품에 지나지 않았다. 코가 예민한 글레이즈먼과 눈썰미 예리한 로잇버그는 화장품을 보는 시각 자체를 바꿨다. 일단 화학 성분을 뺐다. 대신 두 사 람이 좋아하는 레몬과 허브 향을 담아서 몸에 문질러도 따갑지 않고 코끝도 포근하게 해주는 비누를 만들었다. 우유와 초콜릿, 콩 단백질로 만든 스킨과 로션도 내놨다. 이 화장품 회사 대표 부부는 "비싸고 유명한 화장품을 쓴다고 그만큼 좋은 피부를 갖게 되는 건 아니다"고 했
다. "생각해보세요. 매일 술 마시고 패스트푸드를 먹고 스트레스에 절어 있는 사람이 값비싼 화장품을 바른다 고 해서 뽀얗고 고운 피부를 가질 거라고 기대할 순 없 잖아요?" 로잇버그는 "무엇을 먹고, 어떻게 자고, 왜 사 는지를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며 "사람들에게 제발 잠 좀 자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잠을 자야 몸에 활력이 생기고 세포도 재생시켜요. 하루에 적어도 예닐곱 시간 은 자야 피부도 숨을 쉬죠." 글레이즈먼은 "숙면하려면 무조건 휴대폰부터 꺼라"고 했다. "머리맡에 휴대폰을 두 고 잠자리에 드는 건 24시간 365일 두뇌를 부팅해 놓 은 채 사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집에 들어가면 스마트 폰과 컴퓨터는 꺼버리거나 아예 다른 방에 두세요. 그렇 게 해도 세상은 아무 문제 없이 잘 돌아간답니다(웃음)." 글레이즈먼과 로잇버그는 집 근처 신선한 채소와 고 기를 파는 조그만 가게의 단골이라 했다. 붉은색 고기 는 되도록 적게 먹고, 생선과 채소를 많이 먹으려고 노 력한다. 지극히 당연한 걸 힘줘 말하는 것 아니냐고 물 으니 두 사람이 "절대 그렇지 않다"며 고개를 저었다. 비 싼 화장품 사서 바를 시간에 잠 잘 자고 싱싱한 제철 음식 먹고 잠깐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기본으로 돌아가 라'는 얘기였다. 아직 어린 두 딸이 햄버거와 피자를 먹 고 싶어 할 텐데 어떻게 달래느냐고 묻자 '엄마' 로잇버 그가 말했다. "처음부터 먹이지 않았어요. 안 먹는 버릇 을 들이면 굳이 먹고 싶어 하지 않는답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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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뷰·티
영국생활
Counting Sheep 2014년 모피 트렌드, 양털과 무톤 늦가을이 되면 여자들은 자연스럽게 모피에 눈길이 간다. 모피를 고를 때 디테일과 디자인만 체크했다면 이제 새로운 키워드를 추가해야 한다. 2014년 모피 트렌드는 클래식으로의 회귀! 주인공은 양털과 무톤이다. 최근 모피 경향을 살펴보면, 진짜와 가짜, 컬러와 내추럴, 맥시멀리즘과 미니멀리즘 등 상반된 것들이 공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젯셋족들의 사치스럽고 값비싼 모피부터 의식 있는 멋쟁 이들의 인조 모피까지, 디자이너들이 기술과 개성을 부여하는 동안 모피는 숙녀와 관능의 시 대를 거쳤다. 지난 몇 년간 밍크나 세이블 같은 고상하고 우아한 모피가 각광받을 때는 좀더 캐주얼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이 필요했고, 그 결과 다양한 모피 베스트가 유행하게 됐다. 감각 적이고 실용적인 모피 베스트에서 스타일링의 재미를 터득한 우리 여자들은 다시 모피 본연 의 멋을 찾아 소재 그 자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반면 최근 주목받았던 컬러풀한 믹스 모피 는 모든 유행 아이템이 그렇듯 오래가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모피 경향은 뭘까? 밍크과 여우, 염소털 등의 모피들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곱슬거리는 양털과 무톤 소재. 특히 원피의 자연스러운 색감과 모피를 그대로 살린 타미 힐피거의 토글 단추 코트는 당장 입고 싶을 만큼 세련된 느낌. 마카롱처럼 달콤한 컬러를 입힌 3.1 필립 림의 패치워크 양털 코트 또한 쉽게 품절될지 모르겠다. 구찌가 파스텔 색조로 선보인 꼬불거리는 양털 코트는 젊고 트렌디한 느낌. 원피 느낌을 그 대로 살려 아노락 후 드와 매치시킨 미우 미우의 양털 코트와 거친 느낌을 잘 살린 이자벨 마랑의 양털 베스트 역시 젊고 동 시대적이었다. 또 과 일 맛 캔디 컬러로 선 보인 프라다의 양털 코트, 곱슬거리는 몽 골리안 램을 활용한 사카이의 오버사이즈 재킷은 더없이 패셔 너블했다. 크면 클수 록 멋스럽다는 사실! 흔히 무스탕, 무톤 으로 통하는 시어링 은 털을 깎은 양가죽 을 말한다. 랄프 로렌 과 버버리 프로섬, 에 밀리오 푸치 등은 클 래식한 모터사이클
재킷과 애비에 이터 재킷 소재 로 이 시어링을 사용했다. 양털 을 9~13mm로 커팅해 만드는 시어링의 경우 캐주얼한 느낌 이 강해 어떤 옷과도 스타일 링이 쉽다. 트렌 치 스타일의 포 츠 1961, 짧게 깎아 벨벳처럼 부드러운 윤기 를 낸 3.1 필립 림의 시어링 아 이템이 대표적 인 예다. 또 뒤 판에 패딩을 덧 댄 타미 힐피거 의 베스트, 버 버리 프로섬의 벨티트 재킷처럼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은 유행과 상관없이 입을 수 있어 좋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양털이 가진 장점이다. "가죽, 울과 니트, 혹은 컬러를 믹스 하는 것은 모피 자체의 볼륨을 줄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재미있는 실루엣을 완성하기 위해서죠." 내셔널 브랜드 미샤는 시어링 모피를 바깥으로 보이게 디자인한 더블 페이스 코트를 디자인해 매 장에 진열했다. "이 양털 코트는 내추럴한 원피와 시어링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벌로 두 가 지 룩을 연출할 수 있죠." 다양한 소재를 경험해본 모피 마니아들이 이번 시즌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래머러스 한 모피 아이템들을 선보이는 오브제 역시 두 가지 느낌을 모두 살린 리버서블 코트를 준비했다. " 양털은 생각보다 더 패셔너블한 소재입니다. 다른 모피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고(생산 가격이 밍크에 비해 7배 정도 저렴하다) 튼튼하고 실용적이죠. 물론 동물보호단체들은 양털의 유행조차 끔찍하게 싫어하겠지만, 순전히 패션만을 위해 희생되는 다른 동물 모피에 비해선 그래도 윤리적인 편이죠." 출처 | Vogue
THE UK LIFE 스위스 열차 여행 여행자에게 스위스는 작지만 옹골찬 나라다. 국토 전역이 진귀한 볼거리로 가득 차 있다. 거 대한 알프스산맥이 웅장함을 뽐내고, 푸른 보석 같은 호수가 산재한다.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도 시와 지역별로 확연히 다른 문화도 인상적이다. 화수분 같은 매력에 어느 곳을 먼저 가야 할 지 도무지 갈피를 잡기 어렵다. 이러한 고민은 특급열차가 다니는 익스프레스(Express) 구간 으로 해결할 수 있다. 사실 스위스의 면적은 남한의 절반에 미치 지 못하는 4만1천여㎢이다. 남북 길이는 220 ㎞, 동서 길이는 350㎞이다. 그런데 전국에 깔 려 있는 선로는 5천223㎞에 이른다. 반면 우리 나라의 철로 길이는 약 3천600㎞이다. 스위스 의 철도 교통망이 훨씬 조밀하게 형성돼 있다 는 얘기다. 워낙 촘촘하게 기찻길이 나 있어서
스위스에서 가장 큰 기차역인 취리히 중앙역에서 여행자들 이 출발 시각표를 바라보고 있다. 취리히 중앙역에서는 스위 스 각지는 물론 독일, 이탈리아로 향하는 열차가 운행된다.
문·화 /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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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경관을 만나는 방법 특별히 '거점'이라고 부를 만한 장소도 없다. 취 리히, 루체른, 베른 등 웬만한 도시에서는 동서 남북 각지로 편하게 향할 수 있다. 철도 교통이 발달돼 있다 보니 이용객도 많 다. 지난해 국제철도연합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위스 국민의 1인당 철도 주행 거리가 가장 길었다. 스위스 사람들은 연간 2천274㎞ 를 기차로 이동해 1천912㎞의 일본인을 크게 제쳤다. 스위스 철도는 노선이 풍부할 뿐만 아 니라 정확하고 청결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래서 스위스를 처음 여행하는 사람도 안심하 고 탑승할 수 있다. 대중교통에는 기차 외에 선박과 버스도 있다. 바다가 없는 내륙국인 스위스에는 호수가 1천 400여 개나 있다. 호수를 오가는 배는 속도가 다 소 느리지만, 훌륭한 경치를 볼 수 있는 유람선 역할을 한다. 스위스에서 운행되는 버스 노선의 길이는 선로의 세 배가 넘는 1만8천713㎞이다. 열차와 버스를 타고 내리는 정류장은 모두 2 만5천여 개다. 산술적으로 1.6㎢ 공간에 정류 소가 하나씩 세워져 있는 셈이다. 하지만 스위 스의 지형이 대부분 산으로 이뤄졌다는 사실 을 감안하면, 실제 밀도는 훨씬 높을 듯싶다. 그래서 스위스 국영 교통망 통합 운영 체계인 스위스 트래블 시스템(Swiss Travel System)은 여행자에게 '열차, 버스, 배로 스위스를 발견하 라'고 조언한다. 누구나 대중교통만으로 여행할 수 있는 시설이 충실히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출시 25주년을 맞은 '스위스 패스'는 스 위스 트래블 시스템이 개별여행자를 위해 만든 최고의 상품이다. 스위스 패스의 효용 가치는 대 단하다. 정해진 기간에 티켓 한 장만으로 주요 한 철도, 버스, 선박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75개의 도시와 마을에서 시내 전차와 버 스를 탈 수 있으며, 박물관 470여 곳에서 무료 입장이 허용된다. 산악열차와 케이블카 중 상
당수는 50% 할인된 가격 에 승차권 구입이 가능하 다. 부모가 동반하는 만 16 세 이하 자녀 한 명은 무료 라는 점도 특징이다. 스위스 패스는 1등석과 2등석으로 나뉘며, 유효 기간은 4일, 8일, 15일, 22 일, 1개월이다. 가격은 만 27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4일권 1등석이 435스위스 프랑, 2등석이 272스위스 프랑이다. 1개월 내에 3∼6일의 사 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스 플렉시(Flexi) 패 스'도 있다. 플렉시 패스의 가격은 스위스 패스보다 조금 더 비싸다. 한 도시에 장기 체류하 는 여행자에게 적합한 상품도 있다. 한 달 안에 국경이나 공항에서 목적 지까지 한 차례 다녀올 수 있는 '스위스 트랜스 퍼 티켓'(Swiss Transfer Ticket), 스위스 트랜스퍼 티켓에 스위스 트래블 시 스템 산하의 기차와 버스 50% 할인 혜택이 추가된 '스위스 카드'(Swiss Card) 다. 성인 1등석 기준으로 스위스 트랜스퍼 티켓은 222스위스프랑, 스위스 카 드는 282스위스프랑이다.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스위스 티치노주 벨린초나의 지우비아스코 기차역에서 여행자가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맨위) 스위스 몽트뢰와 츠바이지멘을 오가는 골든 패스 라인에서 탑승객들이 풍경 을 감상하고 있다.(가운데) 스위스 플뤼엘렌에서 루체른으로 향하는 유람선에서 관광객 들이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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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타이거 우즈와 그의 스승들 ④ - 부치 하먼 ‘타이거 우즈의 스승?’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 물이 바로 부치 하먼이다. 93년 부터 시작해 96 년 프로에 데뷔 하고, 타이거슬램 을 거쳐 2003년까지 무려 11년간 사제관 계를 유지했다. 프로에 데뷔해서는 미국PGA투어에서만 34승을 거두고 메이저 8승을 부치와 함께 일궜다. 1999년부터 2011년까지 12년간 메 이저 13승을 도운 캐디 윌리엄스가 최근 ‘캐디 명예의 전당’에 올랐지만, 타이거의 멋지고 압도적인 스윙은 부치 시절에 만 들어진 것이다. <골프다이제스트>의 베테랑 기자 제이 미 디아즈에 따르면, 타이거는 부치의 지 도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스윙을 연구하 고 그게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 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중에 우즈는 ‘ 대회에서 스윙에 대한 생각 없이 샷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회고했다. 부치 하먼은 휴스턴의 로킨바에서 진행 했던 우즈의 첫 레슨을 또렷하게 기억하 고 있었다. “내가 본 중에 가장 탁월한 손 이었습니다. 타이거는 다운스윙에서 클럽 을 스윙 면 아래로 떨어뜨리고 몸보다 뒤 처지긴 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몸의 위 치에 따라 손으로 따라잡거나 지연하는 능 력이 있어요. 당시에는 경이로운 타이밍에 의존했었죠. 물론 흐름이 막혀서 볼이 좌 우로 빗겨나가기도 했습니다. 임팩트에서 손을 너무나 ‘휙’ 움직이기 때문에 실제로 오른쪽 손목에서 장갑에 닿는 부분의 살
이 벗겨질 정도였어요.” 하먼은 그런 이유가 “감았던 몸을 풀 때 팔 의 스피드를 따라가기 위해서였는데, 그게 쉽 지 않았던 이유는 타이거가 그 누구보다 빠 르게 몸을 풀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 래서 나는 그가 몸을 완전히 회전했다가 완 전히 릴리즈 하는 스윙보다는 4분의 3스윙에 더 치중해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하먼은 우즈의 화법을 따르자면 ‘끔찍하게 막힌’ 자세를 피할 방법을 궁리했다. “그의 아 크는 약간 좁고 길었어요. 그래서 다운스윙에 서 팔을 몸 앞에 유지할 여지를 주고 올바른 궤도를 따라 임팩트 구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아크를 더 넓혔습니다. 우선적으로 다운스윙 을 팔로 시작한다는 느낌을 갖길 원했고, 그 다음에는 팔이 몸을 지나 앞으로 스윙해나간 다는 느낌을 갖길 원했어요.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어쨌거나 힙의 스피드를 늦춰야 했습니다. 그는 그 느낌이 실제가 아 니라는 걸 터득하던 중이었죠.”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의 컨트롤을 높이기 위 해, 특히 아이언과 웨지 샷의 임팩트를 늦춰서 보다 낮고 힘 있게 뻗어나가는 궤도를 구현하 기 위해 하먼은 우즈에게 체육관에 가서 코어 와 손, 그리고 팔의 근육을 키우라고 조언했 다. 우즈는 스탠포드대의 짐에서 웨이트 트레 이닝을 시작했고, 근육이 눈에 띄게 커졌다. 우즈는 또한 골프 스윙의 이해가 경쟁력에 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는 상대선수의 스윙 오류를 알아차리는 것에 자 부심을 느꼈고, US아마추어선수권 타이틀을 차지했던 매치 플레이에서는 결정적인 순간 마다 그 지식을 이용해서 자신감을 북돋웠 다. 97년 마스터즈를 앞둔 화요일에 그는 대 회 기간 동안 빌린 집의 소파에 앉아 정확한 테크닉의 진가를 점점 인정하게 된다고 말했
영국생활
최고의 교습가와 최고의 선수 다. “마치 원 같아요. 부담이 심할 때 좋은 동 작은 긴장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죠. 그와 동 시에 좋은 동작을 갖추고 있으면 긴장을 덜 하는데, 다른 선수가 먼저 주저앉으리란 걸 알 기 때문이에요.” 위대한 선수의 스윙을 담은 하먼의 비디오를 보면서 우즈는 많은 선수의 스윙을 존경하게 되었다. “한 사람의 스윙은 아니었어요.” 우즈 는 언젠가 이렇게 말했다. “나는 한 50명쯤을 골라서 그들의 가장 좋은 점을 골라 한 명의 ‘수퍼 골퍼’를 완성하려고 했어요.” 97년 마스터즈에서 12타 차로 우승한 다음 에도 우즈는 여전히 자신의 스윙이 지나치게 타이밍에 의존한다고 믿었다. “누구라도 일주 일 정도는 타이밍을 맞출 수 있지만, 그걸 선 수 생활 내내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타이거 가 1999년에 한 말이다. 우즈는 하먼에게 ‘좀 더 많은 변화를 시도하자’고 요구했다. 하먼은 그 무렵부터 속도를 좀 늦춰야겠다 고 판단했다. “완벽함에 대해서는 타이거와 같 은 생각이었지만, 한 번에 하나씩 하고 싶었 어요. 그런데 우즈는 한꺼번에 전부 시도하고 싶어 했죠. 나는 ‘시즌 중에 교정을 병행하기 는 힘들고, 팔도가 레드베터 밑에서 했던 것 처럼 기본적으로 한 해를 쉬는 게 나을 거’라 고 말했어요. 그는 내 제안을 거절했고, 98년 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1승밖에 올리지 못했 어요. 그는 바꾼 점을 과도하게 적용하는 경향 이 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그에게 뭔가를 주문 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했습니다.” 그 변화에는 위크 그립과 안으로 덜 치우치 는 무브 어웨이, 백스윙에서 왼팔의 스윙 면 을 높이고, 톱에서 클럽 헤드의 각도를 변경 해서 예전만큼 닫히지 않도록 하는 것 등이 포함되었다. 톱에서 클럽이 더 오픈되었기 때 문에 우즈는 클럽 페이스를 직각으로 유지하 기 위해 힙을 빨리 회전할 필요가 없었고, 그 덕분에 조화로운 연속 동작으로 임팩트에 접 근하게 되었다. 99년 바이런넬슨 대회 때 우 즈는 연습장에 있다 하먼에게 전화를 걸어 한 마디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됐어요!” 완벽한 스윙을 하게 됐단 의미였다. 3년 후,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열린 2002년 US오픈에서 우승한 후에 우즈는 다 시 조급해하면서 하먼에게 또 한 번 스윙의 전면 개조를 재촉했다. 하먼은 반대했고, 두
사람의 의견 충돌이 계속되면서 우즈는 결국 그해 PGA챔피언십 때 “혼자 연습하고 싶다” 고 말했다. 그것이 둘의 결별이었고 두 번 다 시 토너먼트를 함께 준비하지 않았다. 헤어진 것에 관해 부치는 우즈의 과도한 변 화 욕구가 불러온 결과로 설명했다. “나는 변 화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어떤 선수도 그렇게 플레이를 잘하는 걸 본 적이 없 으니까요. 그에게 필요한 건 현상유지, 현재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뿐이었어요. 그런데 그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또 변화하길 원했어요. 타 이거는 당시에 사용하던 43.5인치 스틸 샤프 트 드라이버보다 더 긴 드라이버로 바꾸고 싶 어 했어요. 다른 선수가 자기보다 볼을 더 멀 리 날린다고 느꼈고, 자신이 우위를 점할 필 요가 있다고 생각한 거예요. 나는 거기에 반대 했죠. 나는 그의 비거리가 충분히 길고, 그의 강점은 상당히 길면서도 대단히 정확한 드라 이버 샷에 있다고 생각했어요. 페어웨이를 벗 어나지만 않으면 그는 거의 무적이었어요. 나 는 그에게 이 사실을 끊임없이 심어주려 했어 요. 하지만 먹히지 않았습니다. 장타자의 자 존심 같은 게 작용한 거죠. 결국 우리는 갈라 섰지만, 우리가 함께 이뤘던 결과에 대해서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부치 하먼은 2003년부터 <골프다이제스트> 가 주관하고 미국의 교습가들이 서로를 평가 하는 2년 주기의 ‘미국 50대 교습가 랭킹’에서 항상 1위를 지키고 있다. 부치의 아버지인 클로 드 하먼은 1949년 마스터즈 우승자이고 그의 형제들이 모두 골프 교습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제자도 엄청난 선수들이다. 아담 스콧, 나탈리 걸비스, 스튜어트 싱크, 닉 와트니가 있으며 어니 엘스와 노승열도 레슨을 받았 었고 2006년부터는 필 미켈슨이 그의 캠프 로 들어와 있다. 타이거가 션 폴리와의 결별을 발표하자 많 은 이들이 다시 부치를 돌아봤었던 건 그와 있을 때 가장 뛰어났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가 타이거의 스윙 코치가 되기에는 넘어야 할 장벽이 너무 높아 보인다. 하먼도 기자들 의 질문에 ‘아직 전화는 없었다’고 전제하곤 이렇게 답했다. “우즈는 위대한 선수이니 코 치가 필요 없다. 연습장에 나가서 그냥 치면 된다고 말할 것이다.” 과연, 부치는 노련한 베 테랑 코치다. 출처 | 골프다이제스트
부치 하먼 "재결합? 우즈에겐 코치가 필요 없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4년간 호흡을 맞췄던 스윙 코치 숀 폴리(캐나다) 와 결별을 선언한 가운데 새로운 스윙 코치 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전 코치인 부치 하 먼(70·미국)이 손꼽히고 있다. 1993년 우즈 와 손잡은 하먼은 2003년까지 우즈와 34승 을 합작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도 8승이나 도왔다. 하먼 뒤로 행크 헤이니(59·미국)가 우즈의 코치로 나서 메이저 6승을 포함해 31승을 거뒀으나 2008년 US오픈 이후 메 이저 대회 우승 시계가 멈추자 해고당했다. 이후 헤이니는 우즈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책을 출판하는 등 우즈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사이가 좋지 않은 헤이니 보다 하먼이 새로운 스윙 코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하먼이 입을 열었다. 하먼은 27일(한 국 시각) 미국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우 즈는 나에게 스윙 코치를 제안하지 않을 것 이지만 만약 제안한다면 거절할 것"이라며 "나는 우즈에게 스윙 코치가 필요 없다고 생
각한다. 만약 우즈 가 나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너는 이 미 최고의 플레이 어다'라고 말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우즈의 새로운 스윙 코치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영 국 스포츠 베팅 사이트 패디 파워는 우즈의 새로운 스윙 코치를 예상하는 확률을 발표 했다. 하먼과 리 웨스트우드, 그레이엄 맥도 웰 등을 가르친 영국 골프 교습가 피티 코 웬이 5분의 1로 가장 높은 확률을 기록했다. 의외의 인물도 눈에 띈다. 우즈의 어머니 쿨 티다 우즈(300분의 1)와 전 부인 엘렌 노르 데그렌(500분의 1),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200분의 1)까지 명단에 올라있다. 한편 우즈는 폴리와 결별을 선언하면서 " 당분간 새로운 스윙 코치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스윙 코치가 부재중인 우즈 는 오는 12월 자신의 재단에서 주최하는 월 드 챌린지 이벤트에 출전할 계획이다.[더팩트]
교·회·연·합·회·칼·럼
THE UK LIFE
11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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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선교대회(London Mission Conference) 안내 ◈ 런던선교대회의 개최 배경 1832년 네덜란드의 구츨라프 목사가 배를 타 고 우리나라 서해안에 도착하여 한문 성경을 배포하면서 한국에 전파된 기독교는 1866년 영국 웨일즈 출신 선교사인 토마스 목사의 대 동강변에서의 순교에 자극을 받은 존 로스 선 교사의 성경번역 선교를 통해 황해도 지역에 급속이 복음이 전파되었고, 1885년 정식으로 선교사를 받아들이면서 수많은 외국인 선교 사들과 헌신된 국내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든 든히 뿌리를 내리고 이후 세계 선교역사상 유 례없는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렇게 복음의 빚을 진 한국 교회는 오늘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1만 2천여 명 이상 의 선교사를 지구 곳곳에 보냄으로써 세계 기 독교와 선교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복 된 교회가 되었습니다. 영국에서도 기독 한인들은 35년 여의 한인 교회 역사를 통해 선교 및 부흥에 중요한 사 명을 담당해 왔으며, 최근 세계 선교 상황의 급변으로 인해 앞으로 그 역할과 책임이 더 욱 막중해진 상황입니다. 따라서 재영 한인기독인들이 잃어버린 영혼 들을 향한 복음의 군사로서의 역량을 결집할 필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런던선교대회는 영적 비전과 선교 정신 고취 및 헌신을 위해 2004년 WEC International에서 한인선교런던대회(Korean Mission London Conference)라는 이름으로 첫 선교대회를 시작한 이래 2011년까지 8회
선교대회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2012년에 열린 런던올림픽으로 인 해 런던올림픽선교대회와 협력하여 사역한 후 미래지향적인 선교대회를 위한 재정비 기 간을 거쳐 2014년 9월 1일 새로운 임원을 선 출하고 2015년 9월경에 제9회 런던선교대회 를 열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임원선출: 위원장-안동기, 총무-김대식, 서기-송우석, 회계-조우형 정책위원: 마원석 교수, 최종상 선교사, 김 성훈 선교사
◈ 런던선교대회 향후 방향
우리 재영 기독 한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에 순종하여 21세기 세계선교 사역의 부르심에 응답하 며 헌신한다.
오는 2015년 9월 15~18일 중에 개최될 예 정인 제9회 런던선교대회는 크게 두 부분 으로 나눠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먼저 선교대회 전반 이틀은 영국 내의 한인교회와 목회자 및 선교사들이 하나 가 되어 런던 남부 지역에서 한인교회들 을 위한 선교사역, 목회자 선교사들을 위
◈ 런던선교대회 목표
◈ 런던선교대회 연혁
◈ 런던선교대회 비전 선언
- 재영 한인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선교사 명을 고취한다. - 선교자원을 동원하고 발굴하여 구체적인 선교사역으로 인도한다. - 한인 선교의 모든 자원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든다. - 한인 선교의 교류를 통해 선교전략을 개발 하고 발전시킨다.
◈ 런던선교대회의 조직 운영위원: 김대식 김성래 김일신 노인구 백정 원 서진국 송우석 안동기 안병기 정기철 조우 형 천명환 황순자 (총 13명, 가나다순)
한 세미나를 진행하며, 후반 이틀은 런던 시내 중심 지역에서 대학생 및 청년들을 위한 선교컨퍼런스와 함께 재영 한인 기 독인들이 대학캠퍼스에서 직접 전도사역 에 참여하는 현장선교 중심의 사역을 펼 쳐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런던선교대회에서는 재영한인 교회연합회(KCA)와 재영한인선교사협의 회(KMC) 및 여러 기독단체들과 협력할 뿐 만 아니라, 재영 한인기독인들이 영국 내에 서 선교적인 삶을 살면서 영국교회와 영국 내의 여러 Ethnic Group 교회들과 협력하 여 사역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선교사역 에 더욱 힘쓰고자 합니다.
42 2014년 10월 9일 (목)
방·송 / 연·예
차승원 공식입장, '차노아 친자 아니다' 배우 차승원이 아들 차노아가 '마음으로 낳 은 아들'임을 밝힌 가운데, 과거 아내가 출간 한 에세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차승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차승 원씨는 22년전에 결혼을 하였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살배기 아들 도 함께 한가족이 되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신의 아들 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라 며, "이번 기사로 인해 가족들이 받게 될 상처 에 대해 매우 마음 아파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가족을 지켜나갈 것임을 전해왔습니 다"라고 설명했다.
차승원의 아내 이수진 씨는 지난 1999년 '연 하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라는 에세 이를 출간했다. 책을 통해 이수진 씨는 남편 차 승원과의 연애,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당시 책에는 18살 고등학생 차승원을 무도회장에서 만나 차승원이 20살이 되던 1989년 결혼식을 올렸다고 쓰여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차승원 과 1992년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으며, 차노 아는 이수진 씨의 전남편 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 들임이 드러났다. 앞서 지난 5일 채널A 는 "'내가 차노아의 친아 버지'라고 주장하는 남성 이 나타났다"면서, "이 남 성이 지난 7월 서울중앙 지법에 차 씨 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까 지 제기했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차승원 씨의 부인이 차 씨 를 만나기 전 자신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 가 차노아 씨인데, 차승원 씨가 마치 자신이 직접 낳은 아들인 것처럼 행세해 본인의 명예 가 훼손됐다는 주장이며, 이 남성은 손해배상 금액으로 1억여 원을 요구했다.[스포츠조선]
'불편한 영화' '다이빙벨' 상영 논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다큐멘터리 '다이 빙벨'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됐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안해룡 감독이 공동 연출한 '다이빙벨'은 6일 오전 부산 센텀CGV에 서 첫 상영됐으며, 상영이 끝난 뒤 제작자 2명 이 참석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 족 대책위는 "제품을 실험하다 끝나버린 '다이 빙벨'이 영화로 만들어져 상영된다는 것은 유
족으로서 분개할 일"이라며 '다이빙벨 상영 철 회를 요청하고,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 산시장도 상영 철회를 요청했다. 하지만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영화제의 독립 성과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다이빙벨' 상 영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은 지난 4월 승객 476명 을 태운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장비 '다이빙벨'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폴리뉴스]
영국생활
法, 이미숙 자택에 '압류 딱지'… 왜? 배우 이미숙(54)이 최근 법원으로부터 재 산을 압류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6일 서울중앙지법 등에 따르면 이미숙의 자택에 압류물표목이 부착됐다. 법원은 이 미숙이 전 소속사 더 컨텐츠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모(45)씨와의 재판에서 패소한 뒤 상 대방의 소송 비용을 지급하지 않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미숙은 김씨가 '17세 연하 호스트와 불 륜 관계였다'는 내용이 담긴 허위 보도자료 를 배포했다며, 지난 2012년 6월 서울중앙 지방검찰청에 고소한 바 있다. 그러나 재판 부는 1심에서 원고 기각 판결을 내렸으며, 이미숙은 2013년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냈다가 곧바로 이를 포기했다. 이미숙은 김씨가 제기한 5억원 규모 손해 배상 청구소송에도 휘말린 상태다. 김씨는 이미숙이 2009년 1월, 故 장자연의 매니저 유모(34)씨가 설립한 기획사로 옮기는 과정 에서 계약조건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위약
금 2억원, 계약 위반 기간 손해배상 예정액 1억 원 등 3억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미숙이 이를 지급하지 않으려 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이미숙에 대한 조사를 진 행 중이다. 이와 관련 이미 숙 소속사 싸이더 스 HQ 관계자는 " 이곳에 오기 전에 생긴 일이어서 설 명할 수 있는 부 분이 없다"고 말 했다. 이미숙은 현 재 KBS 2TV 수목 드라마 '아이언맨' 에 출연하고 있으 며, MBC 새 주말 극 '장미빛 연인 들' 방송을 앞두고 있다.[세계일보]
이수만 회장 부인, 2년 간 소장암 투병 중 별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이수만 회 장 아내 김은진 여사의 별세 사실을 보도 자료를 통해 전했다. 5일 SM은 공 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수만 프로듀서의 부 인 김은진 여 사가 지난달 30 일 소장암으로 별세했다"고 밝 혔다. 이어 "이수만 프로듀서의 부 인 김은진 여사
의 소장암이 최초 발견된 것은 지난 2012년 12 월이었으며 2013년 1월에 대 수술을 받으신 이 후 항암치료 등을 계속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수만 프로듀서는 발병 직후 부터 임종 직전까지 매일 밤낮으로 병상을 지키며 극진 히 간호해 왔다. 그러나 결국 암이 다시 재발 하게 되어 2년 간의 투병생활 끝에 지난 2014 년 9월 30일 별세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인의 가시 는 길에 따뜻한 위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SM측 발표에 따르면 이수만 부인의 장례는 고인 및 가족들의 뜻에 따라 외부 에 알리지 않고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뤄졌 으며, 지난 2일 발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 다.[아시아경제]
THE UK LIFE
방·송 / 연·예
최민식부터 하정우까지, 연기파 빅★들 귀환 연기력과 흥행성을 갖추고 있는 충무로 스타 들이 내년 대거 귀환을 알린다. 제 19회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발표된 '메이저4' 배급사들의 라인업 발표에 그 윤곽이 드러났다. '이순신' 배우 최민식은 '대호'(박훈정 감독, NEW)로 귀환한다.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잡는 마지막 호랑이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루 는 영화로 최민식은 다시한 번 묵직한 무게감 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천만배우 송강호는 '사도'(감독 이준익, 쇼박 스)로 돌아온다. 숱하게 반복돼 온 이 드라마 틱한 이야기에서 기존과 어떻게 다른 영조를 보여줄 지가 관심사. 사도세자는 유아인이다. 배우 김윤석은 '극비수사'(감독 곽경택, 쇼 박스)를 통해 형사로 돌아온다. 영화는 유괴 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나선 형사와 천기누 설 도사의 엉뚱한 콤비플레이를 그렸다. 상대 역은 유해진이다. 또 그는 김희애, 한효주, 정우 등과 함께 출 연하는 향수자극 멜로 '쎄시봉'(감독 김현석, CJ)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기도 흥행 타율도 좋은 배우 류승룡은 '손
님'(감독 김광태, CJ)과 함께 배우 수지(미쓰에 이)와 호흡을 맞춘 사극 '도리화가'(감독 이종 필, CJ)를 선보이게 된다. '서울역'에서는 심은 경, 이준과 함께 목소리 연기를 펼쳐보인다. 배우 황정민은 개봉 예정 영화가 무려 5편이 다. 연말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CJ)에 이어 ' 베테랑'(감독 류승완, CJ)이 있고, 살인 누명 을 쓰고 교도소에 갇힌 검사가 능력있는 범죄 자를 모아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 검사외전'(감 독 이일형)에도 출연한다. 더불 어 2005년 엄흥 길 대장의 이야 기를 그린 실 화 영화 '히말라 야'(감독 이석 훈, CJ), 이십세 기폭스 코리아 에서 배급사에 서 작품 작품 ' 곡성'(감독 나 홍진)에서도 주 인공을 맡았다. '나의 독재자' 로 일생일대의 변신을 알릴 배우 설경구는 '서 부전선'(감독 천성일, 롯데)으로 관객들을 만 난다. 하정우는 자신이 연출을 맡은 '허삼관'( 감독 하정우, NEW)에서 주인공을 맡아 기대 감을 높인다. 이 외에도 김명민이 이연희와 함께 '조선명탐 정 : 놉의 딸'(김석윤 감독, 쇼박스)에 출연하 며, 한국 대표 여자 배우 전도연은 공유와 호 흡을 맞춘 '남과 여'(감독 이윤기)에서 격정적 인 멜로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병헌은 전도연 과 함께 출연한 '협녀:칼의 기억'(박홍식 감독, 롯데)과 조승우와 함께 연기한 '내부자들'(감독 우민호, 쇼박스)로 진검승부를 펼친다.[OSEN]
11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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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애니원 '내가 제일 잘나가' 뮤비 유튜브 1억뷰 걸그룹 투애니원의 대표곡 '내가 제일 잘 나가'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돌파했다. 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 내가 제일 잘 나가'의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 전 11시25분 기준으로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1천443건을 기록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 2011년 6월27일 유튜브에 공개된 후 해외 팬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모아 3년 4개월 만에 '1억 뷰' 돌파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지난 5월 투애니원의 데뷔 5 주년을 맞아 '투애니원의 꼭 봐야 할 뮤직 비디오 톱 5'를 선정하면서 이 뮤직비디오 를 1위에 꼽았다. 이 작품은 이미 유튜브 1억 뷰를 넘은 빅 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뮤직비디오를 만든 서현승 감독이 연출했다.
투애니원은 오는 17일 마카오에서 월드투어 를 이어가며 19일과 25일 중국 베이징과 대 만에서 각각 열리는 YG패밀리 콘서트에 참여 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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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셜록' 베네딕트 컴버배치 열애설… "나 임자 있어" 영국 드라마 '셜록(Sherlock)'으로 한국에 서도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베네 딕트 컴버배치가 핑크빛 열애설에 휩싸였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베네딕 트 컴버배치가 소 피 헌터와의 데이 트로 고동치고 있 다"며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일 과 사생활의 균형 을 잘 이루고 있다"고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소 피 헌터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소피 헌터는 지난해 6 월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를 함께 관람하는 사진이 포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열 애설을 부인하기도 했던 두 사람은 현재까지 만남을 유지하며 예쁜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키이라 나이틀리와 함께 한 영화 '이미테이 션 게임(Imitation Game)'으로 토론토 국제 영화 제에 참석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익살궂은 팬의 질문에 "나 임자 있어(I'm taken)" 이라고 대답하 며 열애설에 더 욱 불을 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개봉한 ' 버레스크 페어리 테일(Burlesque Fairytales)'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소피 헌터는 연극 연출가인 동시에 배우, 가수 활동 경력도 있으며 명문대학인 옥스포드를 졸 업한 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최근 BBC2 드라마 '할로우 크라운: 장미의 전쟁'(Hollow Crown: The Wars of the Roses)에서 주인공 리처드 3세 를 맡아 한창 촬영을 진행 중이다.[조이뉴스24]
공리, 탕웨이·계륜미와 여우상 대결에 "자신 있다" 중국 여배우 공리가 금마장 여우 주연상 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 시나연 예는 대만 매체 를 빌어 최근 패 션 행사 참석 차 파리를 찾은 공 리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중화권 3대 영 화제 중 하나인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 후 보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공리는 올해 제51회 대만 금마장 시상식에
서 영화 '5월의 마중'으로 탕웨이, 구이룬메이(계 륜미), 자오웨이(조미) 등 톱 여배우들과 나란히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공리는 상을 받을 자 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 있다. (금마장에) 참 석한 적이 없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고 보 도는 전했다. 13세 연하 프랑스인과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 진 공리는 결혼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지난 2010년 이혼을 경험한 그는 재혼에 대한 의사를 묻자 "나는 결혼에 문제가 없지만 두 사 람이 모두 좋아야 하고 원해야 한다. 그게 중요 하다"고 밝혔다. 한편 공리 주연 장이머우 감독 연출의 영화 '5 월의 마중'은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한 편 오는 9일 한국에서 정식 개봉한다.[TV리포트]
영국생활
애쉬튼·밀라 딸이름, 우즈 내연녀와 같아 애쉬튼 커쳐(36)와 밀라 쿠니스(31)가 낳 은 딸아이의 이름을 놓고 할리우드 호사가 들이 설왕설래다. 애쉬튼과 밀라는 지난 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낳은 딸의 이름을 '와이어 트 이사벨 커쳐'로 지었다. 이에 미국 가십뉴스 TMZ는 '와이어트'란 이 들 커플의 아이 이름에 주목, 타이거 우즈(38)의 내연녀 1호인 레이첼 우 치텔의 딸 이름과 같다 는 걸 밝혀냈다. 매체는 커쳐와 쿠니스가 자신들이 지은 딸아이 이름이 타이거 우 즈와 연관됐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 았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타이거의 첫번째 내연녀였던 레이첼 우치텔과 밀접한 관계 가 있다"고 전했다. 바로 레이첼의 딸 이름 이자 자신이 낸 아동복회사 브랜드인 것. 레이첼 우치텔은 뉴욕시를 본거지로 한 '와이어트 릴리'란 고급 아동복 회사 의 창립자다. '와이어트 릴리'는 바로 자
신의 딸 이름. 세계 인기배우 커플의 딸이름이 일개 '우 즈 내연녀'로 명성이 시작된 레이첼의 '회 사' 이름과 같게된 데 대해 매체는 레이첼 에 엄청난 행운이라 고 분석했다. 실제 애쉬튼·밀라 커플의 친구들은 출 산전 밀라에게 줄 아동용품을 레이첼 의 가게에서 엄청나 게 샀다. 베이비 블로그에 따르면 밀라와 애쉬튼은 지난 4월 와이어트 릴리로부터 기어다니는 유아가 입는 고급 팬츠를 선물 받았고도 한다. 때문에 레이첼의 아동복 브랜드 '와이 어트'는 애쉬튼과 밀라의 딸 아이 작명으 로 애쉬튼·밀라의 브랜드로 오인될 가능 성도 있어 더욱 큰 매출이 기대되게 됐다. 한편 현재 약혼상태인 커플은 내년 결혼 할 예정이다.[마이데일리]
장백지, 1억원 명품백 구입… 스 ' 캔들 극복중?' 중국배우 장백지가 100만 위안(한화 1억7천여만 원) 상 당의 핸드백을 구입해 화제다. 중국 시나닷컴은 2일 "장백 지가 명품 가방 매장에서 100 만 위안 상당의 가방을 구입 했다"고 보도했다. 시나닷컴은 "장백지가 매 장 직원과 함께 사진을 찍으 며 연신 즐거운 모습을 보였 다"며 "매장의 여성 직원에게
'여자는 남자가 없어도 행복 한 생활을 할 수 있다. 모든 여성들이 힘냈으면 좋겠다' 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고 전했다. 이에 시나닷컴은 장백지가 최근 전남편 사정봉의 열애 설과 자신을 둘러싼 여러 루 머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를 명품 쇼핑으로 풀고 있는 것 아니냐고 해석했다.[뉴스1]
연·예
THE UK LIFE
'연하남 킬러' 마돈나, 30세 연하와 데이트 팝스타 마돈나가 30세 연하 남자친구와 데 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3일(현지시 각)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 마돈나(56)가 네덜 란드 출신 댄서인 티모르 스테펀스 (26)와 데이트했다” 고 보도했다. 이날 마돈나는 미 국 뉴욕에서 자신 의 자녀들과 함께 티모르 스테펀스를 만났다. 두 사람은 따로따로 이동했고 마돈나는 차에 서 내린 직후 얼굴을 가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마돈나와 티모르 스테펀스는 지난 1
월 8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한 레스 토랑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30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로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 후 두 사람은 동거설까 지 나돌며 주위를 놀 라게 만들었다. 한편 마돈나는 배우 숀 펜(50), 영국 영화 감독 가이 리치(42)와 이혼한 후 17세 연하의 야구선수 알렉스 로드 리게스, 29세 연하의 모델 헤수스 루즈 등과 스캔들에 휘말린 바 있다. 최근에는 지난 해 12월 안무가 남자친구인 브라힘 자이바트(26) 와 결별했다.[스포츠동아]
디디, "제니퍼 로페즈 엉덩이는 예술… 카다시안은 아님!" 미국의 유명래퍼 디디(44)가 제니퍼 로페 즈(45)의 특급자산 엉덩이를 '예술작품(Work of Art)'라고 극찬했 다. 또한 로페즈의 엉 덩이에 비하면 킴 카 다시안의 둔부는 '아 니다'고 잘라 말했다. 해외 가십사이트 피 메일퍼스트는 1990년 대 말 2년간 로페즈 와 열애했던 디디가 '로페즈와 함께 했던 사실은 내인생 최고 의 행운이었다'고 말 했다고 보도했다. 디디는 최근 연예뉴 스 프로그램인 '액세스 할리우드'에 출연해 " 내 역사에 그런 훌륭한 여인을 가졌다는 건 큰 행운이다. 그녀는 내 본 여자중 최고였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로페즈의 엉덩이'는 최 고다. 예술작품이다. 역사에 기록될 일이다" 고 칭찬했다. 그는 또 "그녀의 재능과 행동, 투지를 가졌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디디는 또한 킴 카 다시안의 유명한 거 대 엉덩이에 대해서 는 혹평했다. 그는 제니퍼 로페즈의 곡 선미 넘치는 엉덩이 와 비교해 킴 카다 시안의 그건 "아니 다(no way)"라고 일 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료 래퍼이자 카다시 안의 남편인 카니예 웨스트(37)가 속상해하 지는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마이데일리]
1114호
45
현정화 "음주운전 인정, 신호위반은 기억 안 나" '탁구 여제' 현 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45· 여)이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혐의 를 인정했다. 경기 분당경찰 서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현 감독이 혐의 사 실을 인정함 에 따라 조만간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 정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현 감독이 음주운전 사실은 인
정했고 신호위반에 대해선 '기억나지 않는다' 고 진술했다"며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고 진술하고는 술을 마신 양은 '잘 모르겠다' 고 답했다"고 전했다. 현 감독은 1일 오전 0시 50분께 경기도 성 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를 지 나다가 오모씨(56)가 운전하던 그랜저 택시와 충돌했다. 당시 현 감독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수치인 0.201%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 금메달 리스트인 현 감독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 막식에서 은퇴선수들과 함께 대회기 기수단으 로 나섰으며 최근 2014 인천아시아장애인경 기대회 선수촌장으로 위촉됐으나 이번 사건 으로 선수촌장직을 사임했다.[아시아투데이]
'맨유 홍보대사' 박지성, "맨체스터에 돌아와 기쁘다 “고향처럼 편하네요.” 박지성(33)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엠배서더(홍보대사)로의 복귀 소 감을 전했다. 박지성은 5일(한국시간)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아주 익숙한 맨체스터에 돌아와 기쁘 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여기서 뛰었기 때 문에 여기 공기, 날씨 등이 모두 익숙하다” 며 “오늘 (맨체스터역에 도착해) 기차에서 내릴 때부터 바로 편안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이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 래포드를 밟는 것은 2012년 5월 2일 맨시티전 이후 2년5개월여 만이다. 박지성은 2012년 여름 잉글랜드 퀸 스파크레인저스 구단으로 이적한 뒤 올해 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맨유가 위대한 클럽이고 나는 그냥 여기서 뛰다가 흘러나간 선수 가 운데 하나였기 때문에 맨유와 나의 관 계는 그냥 끝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맨유가 나에게 대사를 맞아달라 고 했을 때 깜짝 놀랐다”며 “그 직위는 나에 게 너무나도 큰 명예”라고 강조했다. 그는 맨유의 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열릴 때 맨유의 협력기업이나 팬들에게 맨유 선 수로 쌓은 경험을 나누는 역할을 할 것이라 고 소개했다. 한편 박지성은 맨유와 에버턴의 프리미어리 그 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공식 임명식을 갖 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아시아투데이]
46 2014년 10월 9일 (목)
스·포·츠
세계랭킹 792위, 1위 매킬로이 꺾다 올리버 윌슨이 6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 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벌어진 유러피언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 십에서 우승했다. 윌슨은 최종라운드 2언더파 70타로 최종합계는 17언더파를 기록했다. 로 리 매킬로이 등 3명이 16언더파로 공동 2위다. 34세의 잉글랜드인 윌슨은 20대 중반부 터 주목 받은 선수다. 2008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했고 그 해 라 이더컵에도 나갔다. 스물여덟에 메이저 준우 승에 라이더컵 출전이면 최고의 엘리트 코스 를 밟는 것이다. 그러나 골프는 아무 것도 약 속하지 못한다. 윌슨은 우승을 못했다. 227차례 유러피언 투어에서 준우승만 9번 했다. 그러면서 좌절 이 커져갔고 2년 전에는 투어 카드를 잃었다. 2부 투어에서 뛰어야 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792위다. 이번 대회는 초청으로 참가해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잠을 거의 못 잤다”는 윌슨은 3타 차 선두 로 출발했으나 매킬로이 등의 추격과 17번 홀 보기로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아슬아
슬하게 우승했다. 윌슨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3~4주 전에는 내 선수 생활이 모질게 힘들었 는데 (골프의 성지인) 세인드 앤드루스에서 우 승한 것은 꿈이 이뤄진 것이며 프로 골프의 생 활은 놀랄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윌슨은 또 “준우승 9번 등 마음대로 되는 것 이 하나도 없었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나올 기회를 준 스폰서에게 감사한다”면서 “ 몇 년간 마시지 않았던 샴페인에 당분간 취해 있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J골프]
호날두 해트트릭, 개인 통산 22번째… 최다 타이 기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개인 통산 22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호날두는 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 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 오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 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분 만 에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어 후 반 9분, 그리고 후반 43분에 골 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벌써 5경기에서 3 차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올 시즌 13호 골을 신고했다.
그는 지난 2009-10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6시 즌 동안 리그에서 개인 통산 22번 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는 알프레도 스테파노(전 레 알 마드리드), 텔모 사라(전 빌바 오)와 같은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들이 작성한 것과 타이 기록이다. 현재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골잡 이로서의 명성을 다지고 있다. 호 날두는 지금껏 리그 171경기에서 190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는 빌바오를 5-0으로 제압했다. [MK스포츠]
영국생활
무리뉴와 벵거, 이들은 왜 앙숙이 됐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대표적인 앙숙으로 꼽히는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 과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결국 장내 충돌을 벌였다. 첼시는 5일 밤 10시 20 분(한국시간) 첼시의 홈 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2014/2015 EPL 7 라운드 경기에서 아스 널을 2-0으로 제압했다. 충돌 사건은 치열한 몸싸움이 난무하던 전 반 19분 발생했다. 게리 케이힐이 알렉시스 산 체스에게 발을 높이 들 어 위험한 태클을 범했 고, 쓰러진 산체스는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에 벵거 감독은 첼시 의 벤치 쪽으로 다가가 무리뉴 감독을 밀 치며 한동안 신경전을 벌였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벤 치는 오로지 나의 영역이다. 어떤 이유에 서라도 나의 영역을 침범할 수 없다. 특히 우리 선수에게 퇴장 명령을 내리라고 주심 을 압박하기 위해 벤치로 향하는 건 더욱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그래서 나는 단지 ‘나의 벤치에서 떠나 달라. 그리고 다시는 여기에 오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을 뿐”이 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벵거 감독이 손으로 자신을 밀 친 것에 대해 “크게 문제 될 것 없다”면서 “그라운드에서 있었던 일은 그라운드에서 털어버려야 한다”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벵거 감독도 경기 후 “나는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산체스에게 가까이 다가가 려 했다. 그런데 누군가(무리뉴 감독) 그 사 이에서 나를 멈춰 세웠다”면서 “솔직히 그 가 한 말은 듣지 못했다. 앞으로 약 3주간
은 언론에서 나에게 질타가 쏟아지겠지만, 후 회 없기 때문에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거친 파울이 오가면서 벵거 감독이 주심 판정에 강한 불 만을 제기한 것에 대 해 무리뉴 감독은 “아 주 빠른 템포로 경기 가 흘러갔음에도 불 구하고 주심과 부심 은 좋은 판정을 내렸 다고 생각한다”면서 “오히려 아스널은 로 랑 코시엘니, 칼럼 챔 버스, 대니 웰백 등 3 명의 선수가 퇴장을 당했어야 한다. 그러 나 나는 이런 상황도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둘의 갈등은 지난 시즌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하며 다시 불이 붙었다. 무리뉴 감독이 벵거 감독 을 겨냥하여 당시 8년간 우승 트로피를 거머 쥐지 못한 것을 두고 “실패의 전문가”라고 독 설을 날리며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사실 무리뉴의 발언은 오해에서 비롯됐다. 벵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강팀 감독들이 스스로 우승후보가 아니라고 평가하는 이유 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고 답했다. 특정구단이나 감 독을 지칭한 것은 아니었다. 이를 선정적인 영국 언론에서 벵거 감독이 ‘무리뉴가 실패를 두려워한다고 말했다’는 식 으로 전달했고, 이에 발끈한 무리뉴 감독이 반박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 불과 한 달 뒤 맞대결에서 첼시는 아스날 을 6-0 대파했다. 공교롭게도 이 경기는 벵 거 감독이 아스날 지휘봉을 잡고 치른 1000 번째 경기였기에 완패의 충격은 더욱 컸다.[ 스포탈코리아]
THE UK LIFE
스·포·츠
[국가대표 평가전] 손흥민·이청용·기성용 귀국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축구 국가대표 ' 태극전사'들이 파라과이(10일), 코스타리카(14 일)와의 평가전에 출전하고자 속속 귀국했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엘 레버쿠젠의 주축 공 격수인 손흥민(22)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예정된 '1기 슈틸리케호' 소집 훈련을 위해 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레버쿠젠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손흥민 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 회(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 스리그 플레이오프 및 본선에서 모두 골 맛 을 보며 맹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 2일에는 벤피카(포르투갈)를 상 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골을 터뜨 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이미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한국 축구 의 '에이스'로 거듭난 손흥민은 소속팀에서도 그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며 울리 슈틸리케 (60·독일) 감독 체제의 한국 대표팀에서도 중 용될 전망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대한축구협회 페이스 북 계정을 통해 열린 팬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는 "손흥민이 어린 선수이지만 빅클럽에서 선 발 출전하는 것 자체가 재능을 입증한다. 우리 가 필요할 때 그가 최고의 컨디션이기를 바란
다"며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 이청 용(26·볼턴)이 잉글랜드에서 들어왔다. 스완지시티의 주전 미드필더로 잉글랜 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는 기성용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 지 못했는데, 새로운 목표를 갖고 미래로 나아가겠 다"면서 "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한 아시 안컵 우승 을 목표로 뛰겠다"고 각오를 다 졌다. 이청용 은 "우리 대표팀에 가장 부족한 것은 승리"라면서 "평가전이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 번 평가전 승리를 다짐했다. 이들 외에 중동 무대에서 뛰는 이명주 (24·알아인), 남태희(23·레퀴야) 등도 이날 귀국, 7일 파주 NFC에 합류한다. <슈틸리케 1기 소집 명단 22인> FW : 이동국(전북) 김승대(포항) MF : 박주호(마인츠)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튼 원더러스) 박종우(광저우 R&F) 남태희(레퀴야 SC) 이명주(알 아인) 김민우(사간도스) 한교 원(전북) 조영철(카타르SC) DF : 차두리 김주영(서울) 김영권(광저 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 힐랄) 홍철(수 원) 김기희(전북) 이용(울산) 장현수(광 저우 부리) GK :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 카)[연합뉴스]
1114호
47
네번째 골프대회 여는 최경주 "경기는 계속돼야" "예정된 대회 개막일 4주 전에야 개최가 결정 됐습니다. 경제 상황에 어려운 가운데 여러모 로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한국프로골프의 간판 최경주(44·SK텔레콤) 가 자신의 이름을 건 한국프로골프(KPGA) 투 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개최를 힘겹게 성사 시킨 뒤 6일 귀국했다. 이 대회는 9일부터 12일 까지 레이크힐스 순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세차례 열렸지만 올해는 타이틀 스폰서와 대회장을 구하지 못해 무산될 위 기를 맞았다. 최경주는 "개최 가 어려우니 올 해는 한 차례 쉬 자는 주변의 얘 기도 있었다"며 "하지만 대회라 는 것이 한번만 건너 뛰면 그 다
음에 열리기 힘들기 때문에 경기는 계속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어렵게 대회를 이어가게 된 최경주는 "(한 국프로골프)협회가 어렵지만 우리가 할 일 을 찾아야 한다"며 "1990년대 전성기를 맞았 던 한국남자골프의 부흥을 위해 더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각종 비리 에 골프가 연관된 된 것처럼 언론 보도가 나 오는 등 골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아 있다"며 "언론에서도 이런 이미지를 없애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남자 선수들이 뛸 무대가 협소해 지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내가 골프를 시작할 때는 최상호·박남신 등 ‘큰 산’이 내 앞에 있었 다. 넘어서려 했던 것이 내게는 하나의 동기였 는데 지금 선수들에게 ‘산’이 있는지 모르겠다. 성장을 위해 그런 ‘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골프 선수로서 적지않은 나이인 최경주는 은 퇴 시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백스윙할 수 있는 힘이 있는 한 계속 대회에 출전하겠다" 며 미소를 지었다.[연합뉴스]
매닝, 역대 두 번째 터치다운 패스 500개 '세기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38·덴버 브롱코 스)이 미국프로풋볼(NFL) 역대 두 번째로 500 터치다운 패스 클럽에 가입했다. 매닝은 5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스포츠 어소리티 필드 앳 마일하이 구장에서 열린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해 패스 시도 47번 중 31 개(479 패싱야드)를 정확하게 찔러넣어 41-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터치다운 패스 499개를 기 록했던 매닝은 1쿼터 종료 4분 43초를 남겨놓 고 타이트 엔드인 줄리어스 토머스에게 7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뿌려 마지막 단추를 채웠다. 매닝은 정규시즌 244경기에 출전해 8천573번
의 패스 시도 만에 터 치다운 패스 500개를 완성했다. 그린베이 패커스에 서 오랜 기간 뛴 전설 의 쿼터백 브렛 파브 (45)가 미네소타 바이 킹스에서 뛰던 2010 년에 NFL 역대 최초 로 터치다운 패스 500개를 달성했을 때보다 49 경기, 1천381번의 패스가 적다. 매닝은 이후에도 터치다운 패스 3개를 추가해 파브가 보유한 NFL 역대 터치다운 패스 최다 기록(508개)에 5개 차로 다가섰다.[MK스포츠]
48 2014년 10월 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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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