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1 6 호 2 0 1 4 년 1 0 월 2 3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다이아몬드 결혼은 오래 못 간다" 결혼식에 돈을 많이 쓸수록 이혼을 더 많이 한다고 미러지가 보도했다. 미국 에모리대학의 경제학자들이 결혼 경험 이 있는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 면 결혼 반지를 사는 데에 500달러에서 2000 달러를 쓴 남자는 2000달러에서 4000달러를 쓴 남자보다 이혼을 1.3배 적게 했다. 또 혼인 비용으로 1000달러 이하를 쓴 남자 는 5000달러에서 1만달러를 쓴 남자보다 이 혼할 가능성이 절반에 불과했다. 여자의 경우는 더 심했다. 혼사에 2만달러 이 상을 쓴 여자는 5천달러에서 1만달러 사이를 쓴 여자보다 이혼할 가능성이 3.5배나 높았다. 남녀를 종합하면 혼인 비용으로 각각 5천 달러에서 1만달러 사이를 쓴 사람의 이혼 확 률을 1로 보았을 때 2만달러 이상을 쓴 사람 의 이혼 확률은 1.32였고 1000달러에서 5000 달러 사이를 쓴 사람은 0.85, 1000달러 이하 를 쓴 사람은 이혼 확률이 0.64에 불과했다. 경제적 부담이 이혼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아보는 척도의 하나로 연구자들은 결혼 반지
에 들인 비용으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 지도 물었다. 여성의 경우 결혼 반지에 2000 달러에서 4000달러 사이를 쓴 사람이 500달 러에서 2000달러 사이를 쓴 사람보다 스트레 스를 2-3배 더 받았다. 그리고 남자도 여자도 혼인 비용으로 1000달러 미만을 쓴 사람은 5000달러에서 1만달러 사이를 쓴 사람보다 스트레스가 90퍼센트 가까이 낮았다. 그러나 결혼식 하객은 많을수록 결혼이 오 래 갔고 신혼여행도 비용을 얼마나 들였는가 와는 무관하게 간 부부가 그렇지 않은 부부 보다 이혼할 확률이 낮았다. 또 남편과 아내의 나이 차가 많을수록, 배우 자를 선택할 때에 외모를 중시했다고 응답한 사람일수록 나중에 이혼을 할 확률이 높았다. 한편 지난해 미국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데에 들어간 비용은 평균 2만9858달러였다. 결혼 비용이 날로 치솟는 것은 보석회사들이 벌이 는 치열한 마케팅과도 무관하지 않다. [3면에 계속]
| 영국 서머타임(DST) 종료 |
유카스(UCAS)를 통한 영국대학 지원 절차 (35면)
IAE 유학네트 칼럼
26일(일) 새벽 2시→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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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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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U 탈퇴 국민투표법안 하원 첫 관문 통과 영국의 집권 보수당이 내건 '2017년 이전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시행'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법안이 영국 의회에서 첫 관 문을 통과했다. 영국 하원은 17일(현지시간) EU 탈퇴 국민 투표 시행과 관련해 보수당 봅 닐 의원이 발 의한 이 같은 법안을 2차 독회 표결을 통해 가결했다. 2차 독회 표결에서는 야당인 노동당과 연립 정부 참여 제3당인 자유민주당 의원들이 기권 한 가운데 283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총선 승리를 전제로 약속한 2017년 이전 국민
투표 시행을 확정하기 위한 것이다. 입법되려면 상원 의결과 3차 독회를 거쳐 최 종 표결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총선이 내년 5월로 다가온 데다, 다 른 정당들이 반대하고 있어서 입법 전망은 희 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당과 자유민주당은 이 같은 보수당의 공약은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의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도 보수당 의원 발의로 비슷한 법 안이 상정돼 2차 독회를 통과했으나 다른 당 의 비협조로 상원에서 논의가 지연돼다가 자 동 폐기된 바 있다.[연합뉴스]
EU 집행위원장 "영국, EU 탈퇴하면 국제영향력 상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 장은 영국의 EU 탈퇴 움직임과 관련 영국이 EU를 떠나면 국제적 영향력을 상실할 것이라 고 경고했다.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바호주 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BBC 대담 프로그램 앤드루 마 쇼에서 "영국은 EU 안에 있을 때 더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호주 위원장은 영국의 EU 이주민 규제 요구 와 관련 "EU 주민의 이주와 취업 자유는 바꿀 수 없는 원칙"이라며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영 국의 EU 잔류를 원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캐머런 총리가 반(反)유럽 정서를 의식 해 EU 이주민 정원제 도입을 추진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자의적인 이주민 수 제한은 EU 협정 에 위배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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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EU 회원국에 거주하는 영국인이 140 만명에 이르는 점을 지적하며 다른 회원국 주 민도 영국에서 동등한 권리를 보장받아야 하 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는 강경 보수층을 중심으로 반 유럽 정서가 확산하면서 극우정당의 지지율이 치솟아 보수당의 재집권 가도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 다. 캐머런 총리는 이에 따라 이주민 규제와 정 책주권 수호를 위한 EU 협정 개정 의지를 재차 강조한 데 이어 EU에 요구할 강도 높은 이주민 규제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1면에 이어] 미국의 결혼 전문지 <신부>는 1959년에 혼 인 준비에 두 달을 잡고 22개 항목을 확인하 라고 조언했지만 1990년대에 들어오면 이것 이 각각 열두 달과 44개 항목으로 늘어났다. 드비어스 같은 보석회사는 1930년대에 이미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는 광고로 다이아몬 드 반지를 혼인의 필수품으로 만드는 전략에 나섰다. 1980년대부터는 “영원한 것을 두 달 치 월급으로 사는 것이 밑지는 것일까?” 하 는 새로운 광고 문구로 매출을 크게 높였다. 2차대전 이전까지 서양에서는 결혼 반지의 겨우 10퍼센트에만 다이아몬드가 들어갔다. 그러나 21세기 초가 되면 80퍼센트가 다이아 몬드 반지였다. 2012년 현재 미국의 다이아몬 드 시장 규모는 70억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다 이아몬드가 많이 팔릴수록 이혼하는 남녀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젊은 남녀는 “다이아몬드 결혼은 오래 못 간 다”는 말을 믿어도 좋다. [영국생활 취재팀]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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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악플러, 수감 형량 4배 늘었다 앞으로 영국에서 인터넷 악플로 고소 되면 이전보다 4배 더 높은 형량에 처하 게 된다. 크리스 그레일링 영국 법무부 장관은 인 터넷 악플러에게 내리는 최고 형량을 기 존 6개월에서 2년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19일 밝혔다. 크리스 법무부 장관은 영국 의 유명 방송 진행자 주디 피니강 사례를 들어 이번 조치를 설명했다. 주디 피니강은 성폭행 혐의로 수감됐다 지난주 가석방으로 풀려난 축구선수 에반 스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에반스는 한
때 웨일즈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발언은 삽 시간에 온라인에 퍼져 주디의 딸인 피트니스 강사 클로에 메딜레이에게 화살이 돌아갔다. 트위터를 중심으로 온라인에는 클로에 메 딜레이에게 수위 높은 성희롱적인 발언이 쏟아졌다. 영국 법무부는 “이번 사태는 정상적인 국 가의 운영을 방해할 정도로 심각한 수위라 는 생각으로 인터넷 언어폭력 형량을 높이는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그 누구도 표현의 자 유라는 미명하에 심각한 언어폭력을 던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전했다.[전자신문]
가장 부유한 미술가 英 데미언 허스트… 자산 3700억원 싱가포르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화가로 영국의 미술 가 데미안 허스트를 꼽았다. 데미안 허스트는 작품의 값어치를 합해 3억5000만 달러(3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8년 영국 소더비 경매에서 허스트 작품들은 1억1100만 파운드(약 1879 억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데미안 허스트는 지난
2012년 미국 콤플렉스지가 발표한 가장 부유한 예술가 명단에서도 추정 재산 10억 달러(1조600억원)으로 1위에 올랐었다. 데미언 허스트는 1965년에 영국에서 태어났다. 토막낸 동물의 시체를 유리 상자 안에 넣어서 전시하는 괴 이한 작품이 유명하며 런던 골 드스미스 대학을 졸업하고 학 생들과 기획한 프리즈 전시회 로 주목을 받았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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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만 찾는 기업들 인문계 학과 402곳 취업률 0 금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서울 한 사립대 경영학과 졸업생 박모(26)씨는 한 은행 입사 지원 서류에 헌혈횟수를 기입해야 한다는 말 을 듣고 최근 부랴부랴 헌혈을 하고 있다. 흔 히 ‘취업을 위해선 뼈와 살을 깎는 노력이 필 요하다’고 하는데 정말 피까지 뽑게 된 것. 취업시장의 인문계 홀대는 어제오늘 일이 아 니지만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있다. 그나마 인 문계 중에서는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경계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20일 각 대학 정보를 공시하는 대학알리미 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국 10개 국ㆍ사립 대학 중 인문계의 취업률이 이공계보다 높은 대학은 이공계 학부 졸업생들의 대학원 진학 율이 높은 서울대와 고려대 단 두 곳이었다. 나머지 대학들은 이공계 취업률이 인문계보 다 평균 10% 이상 높았고, 지방대 인문계 졸 업생은 10명 중 3명이 겨우 취업을 했다. 지 방명문으로 손꼽히는 부산대의 경우도 인문 계 취업률은 29.1%에 불과했다. 연세대를 빼 면 상경계를 포함시킨 인문계 전체 취업률 역 시 이공계 취업률에 미치지 못했다. 학과 별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한 지방대 사학과는 졸업생 36명 중 단 한 명도 취업을 못했다. 이렇게 전국 대학 인문계 학과 중 취업 률이 0인 곳은 무려 402곳이나 된다. 인문계가 홀대 받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불 일치 탓이 크다. 발전동력이 여전히 중화학 공업과 제조업 중심이고, 첨단산업도 소프 트웨어보다는 하드웨어에 강점이 있는 대기 업들은 이공계열에 소양을 지닌 전문 기술 자를 선호한다. 올해 하반기 공채에서 총 1만여 명을 채용 하는 삼성과 LG, 현대자동차그룹의 일부 계 열사들은 인문계를 아예 뽑지 않는다. 전공에 상관없이 채용해 인문계가 지원 가능한 신세 계, 롯데, CJ의 채용규모는 2,000여명에 그친 다. 올 상반기에 쏟아져 나온 대학 졸업생 수 는 오히려 인문계가 15만여명으로 이공계(13 만여명)보다 많지만 일자리는 훨씬 적은 것이 다. 애초에 취업할 곳이 없으니 취업률이 낮은 것은 당연한 결과인 셈이다. 전통적으로 인문계를 선호했던 금융계도 이
공계 우대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 상반기 채용 에서 KB국민카드는 약 40%를 이공계 출신으 로 채웠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등의 이슈 때문에 내부적으로 관련인력 을 늘리자는 논의가 있었다”며 “금융계에서도 정보보안이나 정보통신(IT) 분야에 대한 관심 은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 전했다. 인문학적 소양은 입사 후 교육시키면 된다 는 생각이 산업계 전반에 퍼지며 인문계 출 신이 주로 자리를 잡던 영업과 기획, 경영지 원 분야 등도 ‘이왕이면 이공계’로 돌아섰다. 팔아야 하는 상품을 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이공계가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LG유플러스 는 영업과 마케팅에 이공계를 우대한다고 밝 혔고 기아자동차도 영업과 경영지원에 기계 나 전기ㆍ전자 우대를 명시했다. 취업포털 사 람인 관계자는 “경영이 어려우면 일반 관리 직부터 해고하는 것처럼, 어두운 경기 전망 을 감안해 전문적 기능을 갖춘 사람 위주로 채용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문계 홀대는 ‘여성차별’의 또 다른 이름이 라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남학생이 다 수인 이공계에 비해 인문계 출신은 여학생이 많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기업이 여성보다 남성을 선호한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라며 “ 직원 간 소통이나 효율성 등을 고려했을 때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아직까지는 남 자를 뽑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최악의 인문계 취업난은 공무원 시험 경쟁 률을 천정부지로 높이는 부작용을 낳고 있 다.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민모(27 ㆍ여)씨 역시 “사회학과를 나와 기업에 지원했 지만 다 떨어졌다”며 “공무원 취업학원에 가 면 나이는 다양하지만 전공은 인문계가 대부 분이다”라 전했다. 여기에 4년제 대학 졸업 후 전문대학에 재입 학 하는 이른바 ‘전문대 유턴입학’도 늘고 있 다. 최근 3년간 4년제 대학 졸업생 중 전문대 로 재입학하고 실제 등록한 학생은 3,638명이 다. 대부분 간호학과나 유아교육과, 물리치료 과, 치기공과 등 취업에 유리한 과를 선택했 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2,600억원에 이 르는 것으로 추정된다.[한국일보]
'매장 대신 화장', 작년 10명중 8명 사망자 화장률이 꾸준히 늘어 장례 10건 가운 데 8건이 화장으로 치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도 전국 화장률이 전년 도(74.0%)보다 2.9%포인트 높아진 76.9%로 집 계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20년 전인 1993 년도 화장률(19.1%)보다 4배 넘게 높아진 역대 최고 수치다. 화장률은 2005년 52.6%를 기록 하며 처음으로 매장률을 앞섰고 이후에도 해마 다 3%포인트 안팎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화장률 통계를 구체적으로 살피면, 전
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화장 률을 기록한 곳은 부산이다. 부산의 화장률은 89.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충남(59.3%)보다 29.9%포인트나 높았다. 부산과 인천(87.8%), 울 산(84.4%), 서울(84.2%) 등 대도시 지역의 화장 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충남(59.3%)과 제주 (59.9%), 전남(60.8%), 충북(63.2%) 등은 낮았다. 화장률이 꾸준히 높아지는 이유는 가족의 분 화와 개인화, 매장 공간의 부족, 상대적으로 쉬 운 관리 등이 꼽힌다.[한겨레]
한자 2381자 이름에 새로 사용 가능해진다 이루미씨의 가족관계등록부에는 이름이 한글로 기재돼있다. 한자 이름도 써서 등록 신청을 했지만, 루미씨 측이 써낸 ‘敉(어루 만질 미·편안할 미)’자는 이름에 사용하지 않는 한자라는 이유로 등록을 거부당했다. 이씨는 성만 한자로 기재하고 이름은 한 글로 등록했다. 김유겸씨의 이름도 서류상 한글만 기재돼있다. 김씨는 ‘縑(비단 겸)’ 자 를 택했는데 역시 사람이름에는 쓰지 않 는 한자라는 이유로 등록되지 못했다. 하 지만 이씨와 김씨도 2015년 1월 1일부터 는 서류에 한자이름을 기재할 수 있게 된 다. 대법원이 인명용 한자를 대폭 확대하
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1990년 호적법을 개정하면서 사람 이름 에 쓸 수 있는 한자를 제한하는 규정이 생 겼다. 자주 쓰이지 않거나 어려운 한자를 사람 이름에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불편을 막자는 취지였다. 대법원은 그후 2~3년 주 기로 이름 사용 빈도가 높은 한자들을 인 명용 한자에 추가해왔다. 현재 사용되는 인 명용 한자는 5761자인데, 대법원은 2381 자를 추가해 내년부터는 총 8142자의 한 자가 인명용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할 방침 이다. 사실상 거의 모든 한자가 이름에 쓰 일 수 있게 된 것이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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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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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기러기 아빠·외동… 판교 참사 안타까운 사연들
환풍구 추락사고로 변을 당한 시신 16구가 안치된 경기 성남지역 병원 장례식장에는 사 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으로 슬픔이 가득했다. 18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 락사고로 숨진 정연태(47) 씨의 친구 김모씨가 유족과 함께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흐느꼈다. 김씨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한 달 전 정씨 부부 와 함께 남이섬으로 떠난 여행에서 밝게 웃는 정 씨와 부인 권복녀(46·여)씨의 사진이 떠있었다. 정씨의 초등학교 동창 89명이 가입한 한 소 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팅방에서도 정씨 부 부가 찍어 올린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김씨는 "이렇게 자주 사진을 올려서 부부 금 실이 좋기로 친구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했 다"며 "결국 쉬는 날 함께 공연을 보러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친구가 이삿짐을 나르는 일을 하다가 다 리를 다쳐 몸이 불편한데 항상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열심히 살았다"며 "판교 IT업체 건물 관 리 일을 하며 다음 달에 있을 자격증 시험 준 비도 꾸준히 했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유족 유모 씨는 "초등학생 늦둥이를 포함 해 삼 남매를 뒀는데 아이들이 걱정"이라며 "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고 혀를 찼다. 정씨 부부는 사고 직후 이 병원에 안치됐다. 부인 권씨는 애초 신원미상 사망자로 남아있다 가 뒤늦게 신원이 밝혀져 부부가 참변을 당한 안타까운 사연이 세상에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서 공연을 보다 고인이 된 A씨는 처와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인 두 아들을 중국으로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였다. 분당지역 한 엔지니어링 회사를 다니던 그는 내년 2월쯤 가족과 함께 살기로 마음먹고 두 달전 새 보금자리로 전셋집을 얻었는데, 갑작 스런 사고를 당했다며 유족들은 안타까워했다. A씨의 매제인 유모(48)씨는 "일주일에 서너 번 씩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했다고 했다. 자식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특히 이번 사고에서 외동아들, 외동딸들의 사 고소식이 연달아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주검이 된 조카 B(31)씨의 소식을 듣고 병원 장례식장으로 찾아온 김모씨는 "사고도 사고 지만 큰누나가 걱정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씨는 "큰누나의 하나뿐인 아들이었다. 조카 가 뒤늦게 대학과정 공부를 하러 다닌다고 들었 는데 이런 사고를 당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B씨는 공연장을 찾은 친구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희생자 C(여)씨 역시 외동딸이었다. 사고가 난 공연장 근처 한 영어교육 전문회사 에서 일하던 C씨는 퇴근길에 공연을 보다 사 고를 당했다. C씨의 회사는 공연장과 불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었다. 이모 강아무개(59) 씨는 "조카가 5시52분께 남자친구에게 카톡으 로 포미닛 공연 사진 3장을 보냈다. 그런데 남 자친구가 답장을 해도 읽지 않아 혹시나 싶은 마음에 전화를 계속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날 C씨와 같이 공연을 보러 나갔던 직장 동료 도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가족들이 말하는 C씨는 누구보다 기특한 딸 이었다. 대학교 4년 내내 장학금을 거의 놓친 적이 없고, 졸업을 하자마자 취업을 했다. 외할 머니와 엄마와 셋이 살던 C씨는 지난해 외할 머니가 돌아가시자 엄마도 지극히 보살폈던 것 으로 전해졌다. 이모 강씨는 "엄마가 우울해 할 까봐 퇴근하고 돌아와 저녁마다 엄마랑 나와서 산책을 하고 그랬다. 카카오스토리에 그런 사 진을 자주 올렸다"고 했다. 강씨는 핸드폰 속에 학사모를 쓰고 밝게 웃고 있는 C씨의 사진을 보다가 결국 목이 메였다. "이제 혼자 남은 엄마 도 걱정이지. 이제 어떡하면 좋아. 어떡하면…." 갑작스런 사고에 빈소에는 유족들의 흐느낌 이 끊이지 않았다. 5개의 빈소가 차려진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 장에는 '아이고'라는 유족들의 통곡소리가 새어 나왔다. 일부 유족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한 채로
부축을 받으며 이동했다. 일부 유족들은 장례절 차 등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 다며 빈소를 차리지 않 고 있다. 한 유족은 "세월호 사 고 때 안전사고 후 대응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했 으면서 하나도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 책임 있는 사람에게 확인한 뒤 답변 을 주겠다던 공무원들은 함흥차사다"고 분통을 터 17일 오후 5시53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유스페이스 앞 야외 공연장에서 관람 뜨렸다.[연합뉴스, 한겨레] 객 약25명이 지하철 환풍구 아래(10m)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발생 직전 모습.
판교 환풍구 붕괴참사… 사망 16명·부상 11명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 철제 덮개가 붕괴돼 관람객 27명이 지 하 4층 높이(1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5시 53분쯤 성남시 분당구 판교 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관람 객 27명이 환풍구 철제 덮개 위에서 걸그룹 공 연을 관람하던 중 덮개가 붕괴되면서 추락했다. 판교 사고 당시 걸그룹 포미닛이 입주기업 임 직원 및 주민들을 위한 '제 1회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공연중이었다. 이날 사고는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 걸그룹 의 공연을 보기 위해 무대가 잘 내려다 보이는 환풍구 덮개 위로 인파가 몰리면서 빚어졌다. 이들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한 덮개가 추락하 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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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영국 교통체증 증가로 '카마게돈' 우려 고조 영국의 교통체증이 미국이나 독일, 프랑스 등 다른 선진국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 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교통체증으로 발 생하는 경제적 비용 또한 막대해 영국의 경제 성장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파 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영국 경제경영연구센터(CEBR)과 교통정보 제공업체 인릭스(Inrix)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 르면 영국 런던 내 교통체증으로 발생된 경제 적 비용은 지난해 85억달러(약 9조482억원)으 로 추산된다. 이 비용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 가해 2030년엔 145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때까지 누적된 비용은 2000억달 러(약 213조원)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전체로는 지난해 205억달러의 경제적 비용이 발생했으며, 2030년까지 334억달러 로 확대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미국은 1860 억달러로 영국에 비해 압도적인 규모를 나타 냈지만, 2013년 이후 증가폭은 오히려 영국 이 63%로 50%인 미국을 크게 앞서고 있다.
자가용으로 출퇴근할 경우 교통체증으로 발생하는 가계당 비용은 2013년 2230달러 로 추산됐는데, CEBR와 인릭스는 2030년 엔 이 비용이 4325달러로 크게 뛰어오를 것 이라고 전했다. 인릭스의 케빈 포어먼 지리분석 담당이 사는 "보고서는 선진국이 ′카마게돈(carmaggedon: 자동차와 아마게돈의 합성어로 자동차지옥이란 뜻)′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대중교통 개선은 여행자에게는 더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으나 그것만으로 교 통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마게돈에 대한 대책으로 영국 교통부는 정부의 장기 경제 계획의 핵심 가운데 하나 가 도로용량을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어 2021년까지 전략도로망에 240억파운드( 약 41조원)를 투입, 30여 년 만에 가장 큰 개 선 공사를 벌여 도로가 확충되는 만큼 성장 세를 키우고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 다.[뉴스핌]
英 런던 달릴 신형 지하철 공개… '무인주행도 가능' 영국 런던시와 런던교통국이 차세대 런던 지 하철 차량 디자인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차량 디자인은 런던교통국이 디
자인컨설팅회사 프리스트먼굿(Priestmangoode) 과 공동으로 고안한 것이다. 이 차량은 총 250 대를 제작, 2020년대 중반부터 실제 노선을 달 리게 된다. 신형 차량은 사람이 운 전할 예정이지만 자동 운 전도 가능하다. 또 기존 차량보다 주행 속도를 끌 어올리고 지연 시간을 줄 이는 등 지하철 전체 승 객 수송 능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승객 수송 능 력은 최소 25∼60%까지 늘어나며 시간당 승객 수 는 1만 9,000명에 해당한 다.[전자신문]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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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은 남학생보다 더 노력하지만 덜 행복해" 10대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학업 등에 더 노력하고 더 큰 포부를 갖고 있지만 상대 적으로 덜 행복해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 왔다.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은 최근 영 국 통계청(ONS)이 10~15세 남녀 학생을 상대로 한 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ONS는 여학생이 행복 지수가 상대적으 로 떨어진 것은 자신의 외모, 가정의 행복, 자신의 소유 등에 대한 만족도가 남학생보 다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17%의 여학생이 자신의 외모에 불만을 느끼는 반면 8%의 남학 생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6%의 여학생이 가족의 삶에 행복감을
느낀다고 하 는 반면 66%의 남 학생이 '그렇다' 고 답했다. 아울 러 61%의 여학 생은 자신의 소 유에 만족하지만 남학생은 66%가 만족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더 큰 야망을 갖고 실제로 이를 위해 더 노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 83%의 여학생은 대학에 가고 싶 어 했지만 남학생은 69%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여학생은 컴퓨터를 이용해 숙제하는 경우가 많고, 남학생은 주로 게임을 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이 연령대의 영국 10대 의 75%만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12%는 범죄 피해자가 됐고, 12%는 '왕따'를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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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3일 (목)
주·요·뉴·스
독일·네덜란드 폭주족 단체, IS 상대 전쟁에 참가 미국 주도로 21개국으로 이뤄진 연합군 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를 격퇴하기 위한 전쟁을 벌이는 가운 데 네덜란드와 독일에 있는 폭주족도 이 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던 매체 '더 로컬'은 독일 쾰른에 본 부를 둔 폭주족 단체 '메대 제국'이 IS와 싸우기 위해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민병 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쿠르드족과 밀 접한 관계가 있는 이 조직은 인도적 지원 을 하고 있으며 쿠르드족을 지원하는 기 금도 세울 계획이다. 약 400명의 독일 이슬람 성전전사(지 하디스트)가 중동 지역으로 넘어가 IS 를 상대로 한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것 으로 추정되지만 독일 정보기관 연방헌 법보호청(BfV)은 공식적인 통계 수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BfV 대변인은 독일인이 시리아 를 여행하는 것을 불법이 아니지만 미국· 유럽연합(EU)에 의해 테러단체로 지정된 쿠르드노동자당(PKK)에 가입하는 것은 분명 범죄 행위라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네덜란드 폭주족 조직원도 쿠르드 족이 IS와 벌이는 전투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진
[포토] 머리칼로 이어진 세 모델 머리카락으로 서로의 머리를 연결한 우크라이나 여성모델 3 명이 15일(현지시간) 키예프에 서 개막된 '패션의 계절' 무대 에서 자국출신 디자이너 알렉 세이 잘레브스키의 의상을 선 보이고 있다.[뉴스1]
가운데 네덜란드 검찰 당국은 암묵적으로 승인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특수부대 요원 등 군인 출신으로 알려졌다.[뉴시스]
영국생활
영어+스페인어… 2개 국어 구사 '앵무새' 사연 본래 영국식 영어 악센트를 구사하던 앵 무새가 가출 4년 만에 스페인어까지 배워 온 믿기 힘든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집을 나간 지 4 년 만에 모국어(?)인 영어 외에 스페인어 까지 배워 돌아온 앵무새 '나이절'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남부 토런스에 살고 있는 줄리사 스펄링(46)은 얼마 전 부터 집 발코니 쪽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 리에 신경이 곤두섰다. 누군가 계속 '안녕 (hello)'하고 부르거나 때론 개 짖는 소리 를 냈던 것. 발코니로 나간 스펄링의 눈 앞 에는 예쁜 앵무새 한 마리가 앉아있었다. 이 앵무새는 영어로 몇 마디를 더 하다 느닷없이 "¡Qué pasó?(뭔 일 있어?)"라는 스페인어를 해 그녀를 놀라게 했다. 남미 파나마에서 살다온 스펄링은 이 앵무새 가 스페인어를 구사한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이 앵무새가 분명 길을 잃고 집 을 잘못 찾아왔다고 판단돼 혹시 근방에 최근 앵무새를 잃어버린 사례가 있는지 인 터넷 검색을 시작했고 곧 현직 수의사인 테레사 미코가 지난 2월 잃어버린 앵무새 '벤저민'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공교롭게도 해당 앵무새와 벤저민은 같은 '회색앵무'종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확인 결과, 이 앵무새 는 미코가 찾던 벤저민이 아니었다. 미코 는 비록 앵무새가 벤저민이 아닌 것에 실 망했지만 수의사 특유의 관찰력으로 앵무 새 몸속에 마이크로칩 형태로 인식번호가 있다는 것을 확인, 이를 이용해 함께 진짜 주인을 찾아주자고 스펄링에게 제안한다. 곧, 두 사람은 토런스 시내 한 동물가게 에서 2006년에 같은 번호를 가진 앵무새 가 팔렸다는 것을 알아냈다. 주인은 대런 칙이라는 남성이었다. 이렇게 칙은 오랜 세 월을 넘어 자신이 애지중지하던 앵무새와 재회하게 됐다. 칙에 따르면, '나이절'이라 는 이름의 이 앵무새는 4년 전 홀연히 집 을 나간 뒤 계속 행방불명인 상태였다. 죽 은 줄만 알았던 나이절의 귀환에 칙은 그 저 감격스러울 뿐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4년 전만 해도 칙 의 완벽한 영국식 악센트가 담긴 정통 영어 를 구사했던 나이절은 이제 영어보다 스페 인어를 더 많이 알고 있었다. 심지어 처음에 는 칙을 알아보지 못해 피하기까지 했지만 지금은 예전의 영어실력도 많이 되찾아 졸 지에 2개 국어를 구사하는 앵무새가 됐다. 다만 나이절은 여전히 '래리'라는 이름을 자주 언급하는데 사람들은 이 이름의 주 인공이 지난 4년 간 나이절을 돌봐준 것 이 아닌가 추정 중이다. 회색앵무(African Gray Parrot) 종은 사 람 말은 물론 교육에 따라 개와 같은 다 른 동물의 울음소리까지 흉내 낼 수 있다. 또한 매우 영리해서 색깔 구분부터 숫자 0의 개념까지 이해하는데 전문가들은 회 색 앵무가 생후 8개월 아기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나우뉴스]
한·국·뉴·스
THE UK LIFE
가톨릭, 동성애·이혼에 전향적 언급 외신 "교황의 '조용한 승리' " 평가 이번 가톨릭 주교회의(시노드) 중간보고서 에서 동성애와 이혼 문제에 대해 전향적 입 장을 표명한 것은 일단 회의를 소집한 프란 치스코 교황의 '조용한 승리'라는 것이 주요 외신의 대체적 평가다.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가 과거 동성애 에 대해 "본질적으로 혼잡한" 것이라고 교리 적 측면에서 단죄한 것과 달리 금기시된 주제 를 공개 토론에 부쳤다는 것 자체가 획기적 변화라는 것이다. 또 이혼에 대해서도 "죄가운데 살고 있는" 상태라는 규정이 따라다녔으나 이혼의 아픔 을 가진 사람들조차 교회 공동체가 품어야 한 다는 시각의 전환이 이뤄졌다. 16세기 초 영국 헨리 8세가 자신의 이혼을 바티칸이 허락하지 않자 교황 대신 영국 왕 을 수장으로 하는 영국성공회를 출범시킨 것 에 비춰보면 상전벽해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는 본질적으로 이혼과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것이라는 점은 아니라 고 분명히 못박았다. 다만 동성애자들도 그 나 름 은사(gifts)와 함께 기독 공동체에 제공할 자질을 갖고 있다고 인정하는 태도를 취했다. 영국 BBC 방송은 보고서와 관련, "동성결 혼 뿐 아니라 혼배성사 없이 살아가는 이들 이나 이혼 후 교회의 허락 없이 제2의 결혼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동정과 이해를 보여준 다"고 평가했다. BBC는 이어 "교황이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 측면보다는 긍정적 측면에 주목할 필요가 있 다고 강조했던 점이 많은 주교들의 공감을 얻 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도 교황청이 동성애자들 과 이혼 문제에 대해 더 유화적으로 톤을 바 꾼 것이라면서 보고서의 전향적 태도에 방 점을 찍었다.
월스 트리트 저널 (WSJ)도 이 같은 톤 의 변화는 지난해 교 황이 "만약 어떤 사람 이 '게이'(동성애자)이 면서 하느님을 찾고 선의를 갖고 있다면 내가 누구관대 그를 판단하겠는가"라고 말한 대목 을 뚜렷이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교회사가인 알베르토 멜로니는 신문에 "이번 경우는 분 명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승리다"고 말했다. 앞서 교황은 이번 회의를 여는 미사에서 겸 손하고 창의적으로 임하자고 제의한데 이어 지난 한주동안 비공개 회의에서도 줄곧 경청 하는 입장을 취했다. 그 결과는 200명 가까 운 주교회의 참석자 가운데 41명만이 이번 중 간보고서 독회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반대론자들이 이 정도만 돼 도 앞으로 일어날 논쟁을 예고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전 주교회의들이 비생산적이었던 데 반해 이번 회의는 약 50년 전 제2차 바티 칸 공의회에 비견된다고 NYT는 전했다. 당시 가톨릭 교회는 교회 전례, 타종교와의 관계, 신부와 평신도의 역할 개념에 있어 획기적 변 화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말 그대로 중간보고서 로, 이번 한주간 주교들이 추가 회의를 가진 후 최종 문안을 내놓아 가톨릭 교회 내부 토론 자료로 삼게 된다. 그리고 내년 10월 주교들이 다시 소집돼 일련의 권고문을 내놓게 되면 그 변화에 대해 찬반 결정은 교황이 하게 된다. 주간지 타임은 "실제 (사목) 방침의 변화까 지는 갈 길이 멀다"고 평했고 BBC도 아직 난 상토론 단계라면서 "참석자들도 자신들의 발 언이 전세계 신문 1면을 장식할 것은 아니라 는 점을 알고 토의에 임했을 것"이라고 덧붙 였다.[연합뉴스]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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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창조질서 거스르는 패역한 행위" 반대 가톨릭이 동성애를 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한국교회가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동성애가 성경말씀에 배치 될 뿐 아니라 동성애에 반대해온 가톨릭마 저 우호적 목소리를 낼 경우 한국 개신교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14일 동성애를 포용하는 방향으로 입장 변 화를 시사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의 예비보 고서가 공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교 회는 '성경적 가치관에 입각해 동성애 반대 기조를 분명히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 다. 한국교회는 진보와 보수를 초월해 동성 애를 죄로 규정한 성경말씀에 따라 강한 거 부감을 갖고 있다. 성경은 동성애가 하나님의 거룩한 창조질 서를 거스르는 패역한 행위로 가증한 일(레 18:22), 부끄러운 일(롬 1:27), 불의한 일(고전 6:9)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바울은 동성애를 부끄러운 욕심, 통제를 벗어난 악한 욕정으 로 봤으며 하나님의 신성한 창조 순리에 반 하는 비정상적인 변태성욕으로 규정했다. 동성애 행위는 고대 근동지역에서 시작됐 으며, 우상숭배적인 이교의 매음(賣淫)과 관 련돼 있어 가나안 사회에선 일찍부터 성적 도착현상이 나타났다(왕상 14:24). 창세기 19 장에 나오는 소돔은 동성애로 악명을 떨쳤 으며, 도시에 만연 한 성적 타락 때문 에 하나님의 유황 불 심판을 받고 멸 망했다. 이런 심각 성 때문에 구약성경 은 동성애자에 대한 사형을 명시할 정도 로 엄하게 규제했다 (레 20:13).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는 "인간의 역사, 상황, 문화, 지
식이 변한다고 하더라도 성경이 말하는 진리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면서 "성경말씀대로 사는 게 기독교인데 성경이 안 된다고 하면 안 되는 것" 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는 성 경의 가르침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세상 문화 와 타협할 것인지 엄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면 서 "만약 세상 분위기에 영합한다면 변하지 않 는 진리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한 기독학술원장은 "영국교회와 미국교회 가 쇠락한 결정적 이유는 동성애를 인정하고 동 성애 목회자를 허락했기 때문"이라면서 "민주적 관용성을 앞세워 동성애를 인정한다면 한국사 회가 자유방임적인 퇴폐주의로 빠질 수 있다" 고 우려했다. 김 원장은 "목회자들은 국가인권 위원회의 권고 때문에 성적 소수자를 비판하는 설교마저 차단당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위기상 황이다. 한국교회는 동성애 문제에 있어 한 치 도 물러서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동성애 문제가 시대적 조류에 불과하기에 여 기에 편승하기보다 성경적 가치관을 지키는 데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심만섭 한국 교회언론회 사무국장은 "동성애 문제는 시대 적 조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법 칙에 따라 고려해야 할 문제"라며 "인권 측면 보다 인성(人性)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국민일보]
10 2014년 10월 23일 (목) 만취상태로 수술하다 임산부 죽게 한 의사 술에 취한 채 제왕절개수술 실에 들어갔다 결국 산모의 목 숨을 잃게 한 의사의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에 머물던 영국 여성 신시아 호크는 지난달 26일 제왕절개 수술을 위해 수술대에 올랐는데, 당시 그녀 의 수술에 들어간 벨기에 출신 의사 헬가 아 우터가 수술 중 실수를 저질렀고 결국 임신 부는 사망했다. 마취과 의사인 아우터는 수술 당시 임신부 의 기도가 아닌 식도에 튜브를 삽입하는 실
영·국·뉴·스
수를 했고, 수술대에 올라 있던 임신부는 산소공급이 중단되면서 심장정지가 발생,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 임신부는 곧장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 졌다. 긴급수술로 태아를 무사히 자궁에서 꺼내는데 성공했지만 그녀는 지난 달 30일 끝내 숨지고 말았다.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의사는 수술 당 시 다른 사람들이 말을 알아듣기 어려울 만큼 어눌하게 말했고 사람들이 하는 말 도 잘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정상적인 상 태가 아니었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는 216 ㎎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와인 4병 분량의 알코올 지수와 거의 동일하다. 현지 법원은 문제의 의사가 평소 알코올 중독 등 병적인 문제를 앓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게 됐다며 징역 5년 형을 선고했다.[나우뉴스]
조지 클루니 부인 "영국, 그리스 벽화 반환하라" 영국 대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대리석 조각 작품 환수에 최 근 조지 클루니와 결혼한 인권변호사 아말 알라무딘이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이말 알라무딘은 그리스 문 화부가 아테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영국에
파르테논 신전의 대리석 벽화 조각 작품인 ' 엘긴 마블'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엘긴 마블'은 파르테논 신전의 일부였던 대리석 조각품으로, 아테네가 오스만 제국 의 지배하에 있던 1800년대 초반 영국의 엘 긴 경이 떼어 가져간 것이다. 현재 이 작품은 대영 박물관의 대표적인 소 장품이다. 그리스는 계 속해서 이 벽화를 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영 국은 거절해 왔다. 영국 국적인 알라무 딘은 이 벽화 환수를 위해 그리스 정부를 위해 자문 역할을 하 고 있다.[아시아투데이]
영국생활
코피 자꾸 흘리던 英여성, 알고 보니 거머리가? 몇 주간 코피를 계속 흘리던 영국 20대 여 성의 콧속에서 약 3인치(7.62cm) 길이의 거 머리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동 남아시아로 배낭여행 을 떠난 다니엘레 리 베라니(24)는 여행 도 중 끊임없이 코피를 흘렸다. 그러나 그녀 는 여행 중에 있었던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혈관이 터졌기 때문이 라고 생각했다. 며칠 후 집으로 돌 아온 다니엘레는 코피는 그쳤지만 무언가 콧 구멍에서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다니엘레는 이 또한 코피가 엉겨 붙은 것으로만 생각했을 뿐 심각하게 생 각하지 않았다. 물론 이 ‘핏덩이’를 꺼내기 위 해 다니엘레는 코를 풀어보고 손으로 잡아당 겨 보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핏덩이는 콧속으
로 들어갈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샤워를 하던 다니엘레는 콧 속에서 무언가 아랫입술까지 내려오는 것을 발 견했다. 이를 거울로 자세히 살펴본 다니엘레 는 깜짝 놀라 욕실 을 뛰쳐나왔다. 바 로 거머리였다. 그 길로 응급실로 달려간 리베라니 는 30분간의 수술 끝에 결국 거머리 를 제거했다. 꺼낸 거머리는 약 3인치 (7.62cm) 길이에 두 께는 다니엘레의 엄지손가락만 했다. 기생충 전문가는 “다니엘레가 여행 도중 수 영을 하거나 물을 마시는 과정에서 들어간 것 같다”면서 “거머리는 빨리 자라지 못하기 때 문에 지금 크기로 봐서는 처음 들어갔을 때 부터 큰 거머리가 들어간 것 같다”고 추정했 다.[서울신문]
모차르트 교향곡에 맞춰 가슴 율동을 '대단vs황당' 모차르트 교향곡에 맞춰 민망한 율동(?)을 선보인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미러 등은 지난 12일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을 소개하며, 사라 엑스 밀스라는 여성 모델이 모차르트의 교향 곡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에 맞춰 가 슴을 이용한 율동 모습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은 정장 차림의 여성모델이 화면 안으로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잠시 후 이 여성은 상의를 벗고 속옷만 걸친 채 정면을 응시한다. 모차르트의 교향곡이 흐르자 여성이 가슴 으로 리듬을 타는 놀라운 모습을 선보인다. 현재 이 영상은 폭발적인 조회수와 함께 누 리꾼들 사이에서 확연하게 엇갈리는 반응을 얻 고 있다.[서울신문]
THE UK LIFE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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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3일 (목)
영·국·뉴·스
"영국인 지하디스트 약 30명 시리아에서 전사" 30명에 가까운 영국인이 시리아에서 이슬 람국가(IS)를 비롯한 이슬람 무장 단체 전투 원으로 싸우다 전사했다고 영국 일간신문 텔 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영국인 이슬람 무장 단 체 전투원 동향을 감시하는 영국 킹스칼리지 국제급진주의연구소(ICSR)는 영국인 전투원 24명이 시리아에서 사망한 사실 을 확인했다. 이 연구소 시라즈 메이어 연구 원은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기 어 려워 영국인 전사자는 확인된 것 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 당국 역시 시리아에서 이슬람 무장 단체에 합류했다 가 숨진 영국인은 20명이 넘는 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미국 공군이 시리아 알 레포를 공습했을 때 이브라힘 카마라(19)를 비롯한 영국인 이슬람 광신도 4명이 한꺼번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마라는 칼릴 알브 라티니라는 가명으로 알카에다의 분파인 알 누스라 소속 전투원으로 싸웠다. 지난 4월에는 압둘라 데그하예스(18)가 전투 중 사망했다. 영국에 거주하는 압둘라의 아버 지 아부바케르는 죽은 아들이 순교자라면서 압둘라 말고도 아메르(20), 자파르(16) 등 아 들 2명이 시리아에서 싸우고 있다고 공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포츠머스 출신 이프테카 르 자만(23)이 전사했다. 영국 경찰 테러대응합동수사본부는 14일 자만의 부모를 비롯한 6명을 체포했다가 보 석으로 풀어줬다. 하지만 이런 전사 소식은 시리아로 달려가 이슬람 성전(지하드)에 뛰어들고 싶어하는 청 년들의 욕망을 제지하기보다는 부추길 위험 이 있다고 전문가들을 경고한다.
메이어 연구원은 전사를 순교로 여기며 순교하면 천국에 간다는 믿음 때문에 전 사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으로는 극단 이슬 람 무장 단체에 합류하려는 청년들을 막 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투 중에 죽 는 것은 전사가 받는 최고의 상이며 주변 사람들은 전사자를 칭송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미러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첫 여성 수반 탄생 스코틀랜드국민 당(SNP)의 여성 부당수 니콜라 스 터전(44·사진)이 스코틀랜드 자치 정부의 차기 수반 으로 내정됐다. 스터전 부수반은 지난달 독립투표 를 이끌었던 앨릭스 새먼드 수반이 퇴진함에 따라 진행된 당수 경선에 단독 출마, 다수당 차기 대표로서 자치정부 수장에 오르게 됐다 고 BBC방송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스 터전은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추인 절차를 거 치면 SNP 당수 겸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최초
의 여성 수반으로 취임하게 된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운동을 주도했던 당내 2인자로서 새먼드 수반에 이은 유력한 차세 대 지도자로 꼽혔던 스터전은 여전히 독립이 자신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치정부를 이끄는 SNP 당수로 지명돼 무한한 영광”이라 고 소감을 밝힌 뒤 영국 중앙정부를 향해 “스 코틀랜드 자치권 확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주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래스고 대학을 나와 변호사로 일하던 그 는 1980년대 마거릿 대처 총리의 민영화 정 책 등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게 되면서 민족주 의를 표방하는 SNP에 입당했다. 1992년 최연 소 의원직 도전에는 실패했으나 1997년 스코 틀랜드 의회에 입성했다.[세계일보]
헬게 룬드, 영국 석유회사 BG 신임 사장 영국 왕립연합국방안보연구소(RUSI) 라 파엘로 판투치 선임 연구원은 "이슬람 성 전에 참여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누가 전사 했다는 소식을 듣고 포기하기는커녕 가려 고 더 안달한다"고 말했다. 500여명이 넘는 영국인이 이슬람 성전에 전투원으로 참가하러 시리아로 건너갔으 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영국으로 돌아 온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을 비롯한 사법 기관은 이렇게 시리아에 다녀온 이슬람 광 신자들이 시리아에서 테러 수법을 배워와 테러를 감행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 다. 런던 퀸메리대 카말딥 부이 교수는 급 진주의는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처럼 보건 의료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슬람 급진주의에 빠진 청년들은 뜻밖 에 제대로 교육받은 부유한 집안 출신이 지만 삶의 따분하다고 여기고 외톨이인 경우가 많다고 그는 설명했다.[연합뉴스]
"대규모 불법 자금세탁에 영국기업 연루" 조직범죄나 부패와 관련된 대규모 자금세 탁 커넥션이 영국에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 기됐다. 이 같은 국제 사진출처=야후 불법자금 세탁망에는 최소 19개 영국 기업이 연루돼 있으며 관련 거래규모는 200억 달 러(약 21조원)에 이른 다고 영국 일간지 인 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의 느슨 한 기업 규제가 불법 자금을 끌어모으는 빌미가 되고 있으며, 자 금 소유주들은 법의 허점을 이용해 신분 추 적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내용 은 조직범죄 및 부패 문제를 추적하는 비정 부기구와의 탐사보도 작업을 통해 확인했 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 자금세탁 세 력은 대규모 불법자금을 합법화하려고 영 국에 위장기업을 두고 몰도바 법원을 통한 소송을 거쳐 자금을 이전하는 복잡한 절차 를 동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적인 자금세탁은 영국에 위장 기업 2개를 설립하고서 이를 매개로 진행됐다. 두 기업은 첫 단계로 러시아 기업과 몰도 바 국적 대리인을 내세워 자금을 빌려주고 받는 위장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 단계에서는 돈을 빌려준 측에서 계약 위반을 내세워 자금 반환 소송을 보증 대리 인의 국적지인 몰도바 법원에 제기했다. 소 송지를 몰도바로 고른 것은 옛 소련에서 독 립한 몰도바의 사법체계가 다른 서방국에
영국생활
비해 허술한 점을 노린 의도였다. 법원은 보증인이 빌려준 돈을 반환하라는 판결을 내리면 러시 아 위장 기업은 채 권자인 영국 위장기 업의 라트비아 은행 계좌에 보증채무 변 제 대금을 송금하는 방법으로 불법자금 을 양성화했다. 영국 의 위장 기업을 이용 한 자금세탁 작업에 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시리아와 남미, 일본 등의 불법자금도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내 위장기업들은 조세회피처의 페이 퍼컴퍼니를 내세워 수사 당국의 실소유주 추적을 따돌리는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에든버러 소재의 웨스트번 엔터프 라이지스라는 기업은 실소유주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몰도바 법원을 통해 대여금 반 환 명목으로 5억 달러 규모의 검은돈을 세 탁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도바 수사 당국 불법자금거래 추적팀의 바실리 사르코 담당관은 "몰도바 법원이 개 입된 50건의 불법 자금세탁 거래를 추적하 고 있다"며 "이런 자금거래는 런던의 대형은 행들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조세회피처 기업이 세금 탈 루와 불법 자금세탁 등 불법행위에 악용되 는 것에 맞서 모든 기업의 지분 25% 이상 을 보유한 실소유자를 공개하는 방안을 추 진하고 있다.[연합뉴스]
영국 가스·석유 회사 BG그룹의 신임 최고경 영자(CEO)로 헬게 룬드(52·사진) 전(前) 스태트 오일 사장이 선임됐다. BG그룹은 노르웨이 최대 석유회사 스태트오일 을 10년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룬드 전 사장을 CEO로 발탁해 7개월간의 사장 공석에 마침표 를 찍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룬드는 내년 3월부터 BG그룹에서 일을 시작 한다. 그는 특히 원유생산 감소와 유가 하락 에 따른 회사 수익성 악화를 개선하는 데 주 력할 방침이다. 그는 또한 호주, 탄자니아, 이집트 등지에서 진행하는 가스개발 사업 등도 재조정할 계획이 다. BG그룹은 지난 2000년대에 급성장했지만 최근 들어 원유 생산이 주춤하면서 수익성 악 화에 시달려왔다.
지난 2004년 스 태트오일 수장에 오른 룬드 사장 은 스태트오일이 유럽 전역에 천 연가스, 정유, 전 력 등을 생산·공 급하는 글로벌 기 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인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BG 측은 룬드 사장 연봉이 보너스, 인센티 브 등을 포함해 1400만~1600만달러(약 148억 ~168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영국 석유회 사 BP나 네덜란드·영국 합작 정유회사 로열더 치셀 등 같은 업계 CEO가 받는 수준으로 알 려졌다.[이데일리]
英, 러 개인사업가의 북해유전 투자 불허 영국 정부가 러시아 개인 사업가의 북해유 전 투자에 제동을 걸었다. 영국 정부가 북해유전에 50억유로(약 6조 7960억원)를 투자하려는 러시아 투자자 미 카일 프리드먼의 계획을 불허했다고 파이낸 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미카일 프리드먼은 러시아 에너지개발·금융 그룹인 알파의 창업자다. 알파방크, 알파캐피 털매니지먼트 등 금융사와 원유개발업체 티엔 카BP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지 않는 개인 사업가까지 경제 제재 대 상으로 오를 만큼 서방 국가들과 러시아의 관 계가 얼어붙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북해유전은 영국 동해와 노르웨이 영해에 걸 친 해저 유전이다. 스코틀랜드가 독립을 추진
할 당시 주요 수입원으로 꼽은 지역이다. 영국 정부로서는 세수의 상당 부분을 충당하는 북 해유전 개발 사업에 러시아 기업이 뛰어드는 상황이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 유럽에서 러시아 기업에 대한 문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프리드먼 알파그룹 창업자는 독일 원유·천연가스 개발업체인 REW데아에 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REW데아는 영국, 독 일, 노르웨이, 덴마크, 이집트 등에서 51억유 로 규모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한다. 그러나 서 방 국가들과 러시아와의 경제관계까지 얼어 붙은 상황을 고려하면 REW 데아는 독일 기 업인 바스프에 넘어갈 공산이 크다고 파이낸 셜타임스는 전했다. 독일 정부가 에너지 개발 업체가 러시아 기업에 팔리는 것을 반대하고 있어서다.[조선비즈]
영국, 블레어 전 총리도 노렸던 테러 용의자 재판 영국 검찰이 기소한 이슬람 테러 용의자가 토 니 블레어 전 총리까지 공격 목표로 삼았던 사 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14일(현지시간) 런던 중앙형사법원에서 열린 이슬람 테러 용의자 에롤 인체달(26)에 대 한 비공개 재판 중 모두 발언에서 총기 난사와 폭탄 공격 등 테러 음모를 꾸민 것이 의심되는 인체달의 차량에서 블레어 전 총리의 주소가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인체달은 런던에 살면서 테러 행위를 준비하 고 폭탄 제조 지침서를 소지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으나 이 혐의들을 부인하고 있다. 인체달의 변호사 리처드 휘텀은 이날 재판 중 모두 발언에서 블레어 전 총리의 주소가 중요 한 증거가 될 수도 있음을 인정했다. 인체달은 지난해 10월 경찰에 체포됐고 검찰 은 안보상의 이유로 이날 재판을 비공개 재판 으로 요구했다.
영국 법원은 재판 중 보통은 이후 재판 과정 에 악영향을 줄 경우 이를 막기 위해 종종 언 론보도를 제한하고 있으며 이전에도 재판 중 일부 과정이 언론이나 일반인 방청이 제한된 적이 있었으나 변호사들이 모든 과정이 비공개 로 진행되는 공판은 전례가 없다고 반발했다. 언론까지 이에 반발하자 법원은 모두 발언과 평결 등 일부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취재진이 모든 과정에 참석하지만, 재판 진행 중에는 기사를 내보낼 수 없었다. 인체달의 공범으로 체포된 다른 테러 용의자 무니르 랄무르-부하드자르는 폭탄 제조 지침 서 소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 마지막 공 판에 형을 선고받게 될 것이다. 블레어 전 총리는 2003년 집권 당시 미국이 주도하는 이라크 침공 참여를 결정했다. 이 결 정은 영국에서 지금까지도 반대하는 의견이 많 다.[뉴시스]
THE UK LIFE
영·국·뉴·스
중국인, 영국 드라마에 푹 빠지다… 연 40% ↑ 통상 한류 드라마에만 빠진 줄로 알았던 중 작한 '다운튼 애비'와 '셜록'이었으며 BBC 국인들이 영국 TV 드라마에도 급속도로 빠져 의 '아틀란티스', '삼총사' 같은 고급 드라마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성장세에 큰 기여를 했다. 영국 독립 프로듀서 단체 '팩트'의 TV 수출 ITV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맡 보고서(2013/2014 회계연도)에 따르면 '다운튼 애비', '더 큐브' 같은 TV 드라마와 게임쇼에 중 국인들이 열광적 반응을 보이면 서 지난해 중국의 영국 프로그 램 구매액이 전년보다 40% 증가 한 1천700만 파운드(약 291억원) 를 기록했다. 오브젝티브 프로덕션의 폴 샌 들러 상무는 "중국은 아마도 가 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자 ITV 드라마 '다운튼 애비'[출처=가디언] 영국 프로듀서들의 최대 미개척 시장으로서 고 있는 마리아 키리아쿠 상무는 영국 일 가장 구미가 당긴다"면서 "중국인들은 서구식 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이번 보고서는 영 포맷과 기술에 큰 허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국 콘텐츠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반영한다" 영국 프로듀서들에게 향후 수년 동안 엄청난 면서 "새로운 시장과 세계적 플랫폼의 출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현은 환상적 기회"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실제로 중국 주문형비디오(VOD) 플랫폼 텐센트에서 영국 쇼 '아 유 노멀'(Are You Normal)의 다운로드가 시리즈 제1탄만 3억 영국에서 LP판이 거의 20년 만에 다시 인 3천만 회를 기록할 정도였다. 기몰이를 하고 있다. 반면 한국 시장의 지난해 영국 TV 프로그 영국의 음반판계 집계 회사인 '오피셜 차트 램 구매액은 710만 파운드로 2012년 대비, 컴퍼니'(OCC)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LP판이 3% 감소했다. 거의 80만장이나 팔렸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아직 전체적으로 영국 드라마에 대한 가장 큰 시장은 같은 영어권인 미국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한 5억2천3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은 호주로 매출 10% 감소에도 불구하고 9천500만 파운드 규모 였다. 지난해 영국 TV 쇼의 해외 판매 총액은 5% 증가한 12억8천400만 파운드로, 유럽이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했다. 영국 드라마 중 글로벌 히트작은 ITV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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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공원에서 담배 절대 못핀다 영국 런던의 심장이라 불리는 트라팔가 광 장(Trafalgar Square)에서 더이상 담배를 피 울 수 없게 됐다. 런던시가 건강한 도시로 탈 바꿈 하기 위해 트라팔가 스퀘어, 하이드 파 크를 비롯한 주요 공원 10곳을 금연 구역으 로 지정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것.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은 "런던 시내 주요 공 원을 포함한 공공구역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
영국 LP판 인기몰이… 올 100만장 판매될 듯 작년 연간 판매량 78만674장을 넘어선 규모 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가면 1996년의 100 만장 기록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P판 판매량은 지난 2007년 20만5천장까 지 줄어들기도 했다. 영국 축음기산업협회(BPI)의 린 맥도웰 대 변인은 "LP판은 한때 지나간 시대의 부산 물이라는 인식도 있었으나 디지털 시대에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맥도웰 대변인은 "음악팬들은 오리지널 느 낌과 높은 오디오 품질, 그리고 순수음을 즐기는 동시에 손으로 감촉을 느낄 수 있 는 제품을 여전히 갈망하고 있다"고 의미 를 부여했다.[연합뉴스]
한다는 조례 제정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이 안건이 공식적으로 통과가 된다면 영국은 실 내외 지역을 대상으로 한 첫 금연구역이 생 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영국 정부는 2007년부터 시내 각종 펍, 클럽, 식당 등 폐쇄된 공공장소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현재 런던의 흡연인구는 120만여명이며 한 해 8000명 이상이 흡연과 관련한 질 환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 됐다. 존슨 시장은 "런던 인구가 점 진적으로 증가하면서 건강보건관련 한 재정적인 압박이 커지고 있는 것 도 사실"이라면서 "영국의 수도인 런 던이 먼저 나서 건강한 삶을 지향하 는 시민의 수를 늘려 '웰빙 도시' 이 미지로 바꿔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존슨 시장은 건강보건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런던건강 위원회를 설치하고 보다 엄격한 담 배규제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 담배, 술, 마약 부문을 전담하고 있는 로잔나 오코너 교수도 "이번 금지안을 적 극 찬성한다. 공원은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도 록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해야 하기 때 문"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청소년에서의 금연 역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 의료전문 담당 샐리 데이비스 교 수도 "이번 조례가 통과되면 청소년이 어른이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 으로 담배를 따라 배우는 일을 줄이는데도 효 과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 홍콩도 공 원내에서의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뉴욕 시는 2003년부터 레스토랑, 공원, 술집 등 공 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올해 4월 부터는 전자담배도 이에 적용됐다.[쿠키뉴스]
영·국·뉴·스 영국생활 14 2014년 10월 23일 (목) 英정부 '클럽 티켓 가격 상승 생각해봐야해' 피카소의 1901년 자화상 영국서 첫 일반 공개 그간 일반에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파 블로 피카소의 자화상이 영국 런던 한 미술관 에서 전시 중이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피카소의 자화상 ‘ 저는 피카소입니다’(Yo Picasso·사진 왼쪽)가 14일(현지시간)부터 12월13일까지 영국 런던 오르도바스 갤러리에서 전시중이다. 피카소가 1901년 그린 이 자화상은 스페인 에서 프랑스 파리로 갓 이주해 춥고 배고팠지 만 성공을 꿈꾸는 젊은 화가의 패기를 고스란
[포토]
'굽힌 소녀(Bending Girl)' 감상하는 중년의 눈길이… '프리즈 아트페어&마스터즈 전시'는 영국에서 발간되는 현대미술 전문잡지 <프리즈 Frieze> 가 2003년 창설한 국제적 미술시장으로 해 마다 10월중에 런던 중앙부 왕립 레전트 공 원에서 4일간 열린다. 창설과 더불어 프리즈재단(Frieze Foundation) 이 설립되었고, 테이트갤러리에서 기금(Outset Contemporary Art Fund)을 조성하여 해마다 신진작가의 작품을 구매한다.[News1] (사진) 아티스트 레그 버틀러의 '구부린 소녀(Bending Girl)'
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란 평가다. ‘SELF’(자신)이라고 명명된 이번 전시회에 는 영국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1969년작 자 화상(사진 오른쪽) 과 데미언 허스트 의 1992년작 ‘죽은 머리와 함께’, 미국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의 1991년 조 각작품도 함께 출 품된다. 표현주의 기법으 로 두상을 그린 베 이컨 자화상 또한 지난 50여년 간 런 던에서 전시되지 않았던 작품이다. 허스트의 ‘죽은 머리와 함께’는 작가가 시체 머리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사진작품이다. 한편 갤러리 관장인 필라 오르도바스는 “ 이번 전시회의 주제의식을 가장 잘 표현하 는 작품은 바로 허스트 작품”이라고 평가했 다.[세계일보]
영국 정부가 축구클럽 티켓 상승에 우려 를 표하고 있다. 헬렌 그랜트 영국 체육부장관은 BBC와 의 인터뷰에서 "최근 클럽들이 자신들의 팬들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트 체육부 장관이 이렇게 말한 것은 최근 영국 클럽 최저 가격 티켓의 평균가 상승폭이 물가 상승률의 2배에 달한다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BBC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영 국 내 207개 클럽의 최저 가격 티켓 평균 가는 21.49파운드였다. 이는 2011년에 비
해 13%가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물가 상 승률인 6.8%의 2배 정도 된다. 그랜트 체육상은 "4인 가족이 경기를 보려면 입장하는데만 130파운드가 든다. 여기에 주차, 매치 프로그램, 핫도그, 햄버거, 음료수 값이 추가된다"면서 "이는 가계에 부담이 될 수밖 에 없다. 클럽들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 되는 티켓 가격 상승에 팬들도 들고 일 어났다. 아스널 서포터 연합은 클럽 수뇌부와 의 정례 미팅에서 티켓 가격 동결을 요구할 계 획이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티켓 가격이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스포츠조선]
"맨시티 경기, 표값 대비 골만족도 최고" 축구 경기에서 한 골을 보기 위해 치르 는 입장권의 값어치는 과연 얼마가 될까? 영국 BBC가 자국 프로축구 11개 디비전 176개 클럽과 유럽 11개 리그 31개 클럽의 홈 경기 입장권 가격을 꼼꼼히 해부한 결 과를 내놓았다. 2014~15시즌 프리미 어리그부터 리그2(4부 리그)를 통틀어 맨체스 터시티 팬들이 '돈값'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 타났다. 가장 값싼 시 즌 티켓은 299파운드( 약 50만 5200원)였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19차례 홈 경기에서 63 골이 터졌는데 팬들은 그때마다 단 4.75파 운드(약 8000원)만 쓴 셈이다. 이는 36골에 그친 아스널의 팬들이 1골당 지불한 27.36 파운드(약 4만 6200원)와 확연히 비교된다. 아스널의 시즌 티켓 최고가는 2013파운 드(약 341만 5200원)로 프리미어리그 팀 중 최고였다. 또 최저가는 1014파운드(약 171만 4700원)로 같은 리그 17개 클럽의 최고액보 다 더 높았다. 상위 4개 디비전 중에서 가
장 값싼 티켓은 챔피언십(2부 리그) 찰턴으로 150파운드였다. BBC는 자국 리그의 입장권 가격이 다른 리 그에 견줘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 시 즌보다 70%가 뛴 31억 파운드의 중계권료 대 박을 터뜨리고도 홀쭉해진 팬들의 호주머니를 외면하 고 있다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가 여름 이 적시장에 쏟아부은 돈은 8 억 3500만 파운드로 지난 해 6억 3000만 파운드보 다 훨씬 늘었다. 회계법인 델로이트는 이들이 입장권 으로 지난 시즌 대비 6%가 늘어난 5억 8500 만 파운드를 챙겼는데 71%를 선수 임금에 썼 다고 꼬집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 클래식(1 부 리그) 12개 구단 중 시즌권이 가장 비싼 구 단은 5인 기준으로는 수원(150만원), 1인 기준 으로는 포항(50만원)이었다. 전남과 상주가 5만 원씩으로 가장 쌌다. 당일 입장권은 수원(4만 원)이 가장 비쌌고 전남(7000원)이 가장 저렴 했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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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차명거래 금지… '가족끼리'도 위법 오는 11월 28일부터 개정된 금융실명거래법 시행으로 명의를 빌린 사람과 빌려준 사람 모 두 처벌 받게 된다. 그러나 처벌을 받는 대상을 놓고 일선 창구 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월 28일 금 융실명거래법 개정안을 공포할 때 "불법재산 은닉, 자금세탁, 그 밖의 탈법행위를 목적으로 한 차명거래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차명계좌를 개설할 경우 실소유자와 명의 자, 금융회사를 모두 처벌 대상으로 이를 위 반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불법자금거래 중개 금 융회사에는 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된다. 그러나 시행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정부가 말하는 '불법'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 어 전문가들은 애매할 경우 명의 변경 등 절 차를 진행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불법적인 의도가 없이 가족간 예금을 분산 시킴으로써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서 제 외돼 내야할 세금을 내지 않았다면 '불법'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즉 일반적으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등에 대 비하기 위해 아버지가 자녀의 명의로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는 등의 경우가 있었으나 이 제 이런 식으로 가족 명의를 빌려 금융거 래를 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불법적인 명의 도용이 아닌 일시적 으로 소액의 금융자산을 배우자, 자녀 명 의로 맡긴 경우라면 차명거래법이 아닌 상 속증여세법의 적용을 받아 증여세를 내야 할 경우가 생긴다. 이 경우 10년에 걸쳐 배우자에게는 6 억원, 자녀에게는 5000만원(미성년자는 2000만원)을 증여세 없이 증여할 수 있 기 때문에 과표구간을 잘 따져봐야 한다. 또한 다음달 법이 시행되면 과세당국은 계좌 명의자에게 재산 소유권이 있는 것 으로 추정하기 때문에 가족이 아닌 사람 의 명의를 이용했다면 돈을 돌려 받기 힘 들게 된다. 시행된 후 명의 변경을 하더라도 차명 계좌를 이용했다는 점이 인정되기 때문 에 이에 따른 추가 세금도 납부해야 한다. 한편 은행 담당자들은 지난 13일 이같은 혼선을 줄여달라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 모여 '불법'의 범위를 금융당국에 서면 요 청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경제투데이]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 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친박(친박근혜)계 출신으로 '낙하산 인 사' 논란을 빚은 박완수(전 창원시장) 신임 인 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무자격 조종사'로 지칭 하며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박 사장은 친박계 의 전폭적 지원 아래 올 초 새누리당 경남도지 사 경선에 출마했다가 친이(친이명박)계인 홍준 표 현 지사에게 패한 바 있다.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박 사장 임명 은 낙하산 인사가 아니라 무자격 조종사에게
항공기 조종간을 맡긴 격"이라며 "과연 항 공기와 탑승객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겠느냐" 고 질타했다. 이어 "종전 45일 정도 걸리던 사장 선임이 이번엔 고작 2주일 동안 제대 로 된 검증 과정 없이 속전속결로 이뤄졌 다"고 비판했다. 낙하산 논란에 대해 박 사장은 "공항관리 업무 경력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조 직관리·마케팅·신뢰받는 공기업 만들기 등 에 시장 경험이 도움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 혔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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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실수 반복하는 SBS, 일베이미지 또 송출 SBS 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 이’가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합성한 이 미지를 방송에 내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SBS 로써는 벌써 네 번째 같은 실수다. 세상에 이런 일이 16일 방송에선 가위를 이 용해 종이 아트를 펼치는 ‘만능 가위 손’ 송훈 씨가 등장했다. 이 프로그램은 송씨가 풍속화 가 신윤복의 ‘단오풍정’을 본 떠 제작한 종잇조 각 작품과 원작 그림을 비교했다. 그런데 원작 으로 소개된 단오풍정 그림에서 목욕하는 여 인을 훔쳐보는 동자승이 있어야 할 장소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됐다. 일베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 캡처
인천공항공사 국감서 박완수 사장 '낙하산 인사' 논란
1116호
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악의 적 이미지가 또 방송을 탄 것이다. 이날 일베 게시판엔 ‘일베가 또 해냈다’는 식 의 글이 도배됐다. 일베 회원들은 “일베하는 나 도 저 그림은 처음 보는데” “세상에 이런 일이 PD는 이 시대 진정한 언론인” 등의 댓글을 달 았다. 한 회원은 영상을 편집해 올린 후 “진짜 SBS에 ‘일베충’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적었다. 일베를 제외한 인터넷 커뮤니티 네티즌들 은 “구글에서 단오풍정을 검색하면 해당 이 미지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의도적인 것 아 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실제
로 구글에서 단오풍정을 검색하면 문제의 그 림은 검색 화면 첫 페이지에서 찾을 수 없다. 지난해 10월 SBS 스포츠뉴스가 일베에서 합성한 연세대 로고를 사용해 논란이 됐을 때 SBS 측은 “스포츠 취재부에서 연세대 마 크를 사용하기 위해 구글에서 큰 사이즈 이미 지를 검색해 찾은 이미지”라고 해명한 바 있다. SBS는 지난해 8월에도 8시뉴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 을 불렀다. 이 문제로 SBS는 방송통신심의위 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그럼에도 SBS는 지난 3월 예능프로그램 ‘ 런닝맨’ 방송 중 일명 ‘ 일베대’ 로고를 사용해 또한번 물의를 일으켰 다. 네티 즌들은 “고의 성이 없었다고 해도 같은 실수가 계속 반복되 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 은 “요즘 TV프로그램은 외주로 이뤄지는 경 우가 많다”며 “외주 업체에 근무하는 일베 회 원이 의도적으로 이 같은 짓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방송사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데 대해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종합 편성 채널들이 진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외주 업체에게 중요한 일 을 맡기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 결과 하향 평준 화의 길을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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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2014년 10월 23일 (목)
김무성의 절묘한 치고 빠지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개헌 논의와 관련 해 연일 ‘전략적 줄타기’를 하고 있다. 전날 개 헌 카드를 불쑥 내밀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 면으로 맞섰던 그는 17일 돌연 박 대통령에 게 사과하면서 당분간 개헌 논의 중단을 선 언했다. 연말 개헌 논의를 기정사실화함으로 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만큼 당청갈등으로 번지는 건 피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행보다.
김 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자신 이 전날 촉발시킨 개헌 논의와 관련, “박 대통 령이 아셈(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에 참석 중 인데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 을 드린다”면서 “분명히 정기국회가 끝날 때 까지 개헌 논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 다. 그는 회의 참석 후 기자간담회에서도 “개 헌론을 촉발시킬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실수 로 커져 버렸다”면서 “‘바로 꼬랑지 내렸다’는 비판이 나오겠지만 그건 내가 박 대통령에게 예의를 갖추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 의에서 "지금 우리에겐 그 어떤 것도 경제 살 리기보다 우선 할 수 없다. '개헌 논의 등 다른 곳으로 국가역량이 분산되면 경제에 또 다른 블랙홀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말로 최근 잇 따르고 있는 정치권발(發) 개헌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외견상 김 대표의 언급은 전날 중국 상하이 기자간담회에서 “정기국회 이후 봇물처럼 터 져나올 개헌 논의를 막을 길이 없을 것”이라 며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까지 거론했던 자신의 발언을 취소한 것이다. 게다가 국정운 영의 한 축인 집권여당 대표가 하루만에 식언
을 했다는 비판을 자초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논란의 전후 과정을 찬찬히 짚 어보면 김 대표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다분히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 다. 김 대표의 진화(鎭火)에도 불구하고 개헌 론자인 자신의 구상대로 정기국회 이후 연말 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개헌 논의가 본격화 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런 마당 에 당장은 스타일을 구기는 한이 있더라 도 박 대통령에게 사과하는 모양새를 취 함으로써 김 대표는 확전까지 피하는 일 거양득을 취하는 셈이 됐다. 실제로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상하이 발언에 대한 보도 내용을 부인하지 않았 다. 정치인들이 대체로 자신의 발언을 번 복할 때 쓰는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는 표 현 대신 “민감한 사안이라 피했어야 한다” 거나 “휘발성이 큰 데 실수했다”고 말했 다. 그러면서 개헌 논의 중단 시점을 정기국회 가 끝날 때까지로 못박았다. 정기국회 이후 개 헌 논의를 시작하자는 것과 제왕적 대통령제 를 극복할 권력분점 제도를 도입하자는 것 등 이 분명한 자신의 입장임을 재확인한 셈이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에 대한 사과에도 정치 적 노림수가 깔려 있다고 해석했다. 친박계의 강력한 반발을 무마하고 해외순방준인 박 대 통령을 배려하는 듯 보이지만, 오히려 개헌 논의가 박 대통령 때문에 막혀 있다는 정치 적 효과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대립 축을 청 와대와 야당으로 전환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김 대표의 갑작스런 사과 발언이 전해진 뒤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세는 박 대통령에 게 맞춰졌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여당 대표도 마음대로 얘길 못하고 대통령 눈치를 보고 있다”면서 “ 개헌의 필요성이 더 절실해진 것”이라고 말했 다. 박지원 비대위원은 “대통령의 한마디에 개 헌 논의가 좌지우지 돼서는 안된다”고,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여당 대표의 발언을 하루만에 번복하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손’이야말로 분 권형 개헌의 당위성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손’ 이다”고 가세했다.[한국일보]
경찰, 카카오톡 대화 여기까지 들여다 봤다 우리 사법당국은 카카오톡을 그동안 얼마 나 들여다봤을까요? 사안마다 다르겠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가만히 있으라' 침묵시위 를 제안했던 대학생 용혜인(25)씨의 경우에 는 경찰이 용씨 카톡은 물론 용씨와 카톡 대화를 한 상대방 의 개인정보를 모 두 열어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6일 한겨레 보도 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월 광화문광 장에서 침묵 행진 을 벌이던 용씨를 연행한 뒤 압수수 색 영장을 받아 5월10일부터 21일까지 카톡 내용을 열람했습니다. 한겨레가 밝힌 압수수색 목록은 광범위합 니다. 한겨레의 인터넷 기사에 올라온 '압수 수색검증영장' 사진을 보면 경찰은 휴대전 화 단말기를 압수하고 카톡 아이디 및 대 화명을 통해 용씨와 대화를 나눈 상대방의 아이디 계정정보를 들여다 봤습니다. 또 용 씨와 카톡으로 대화한 내용 및 사진, 동영 상 일체가 포함됐습니다. 상대방 아이디 계정정보에는 아이디와 닉 네임, 가입일, 인증 휴대전화 번호, 휴대전화
의 맥어드레스, 접속 아이피 등이 포함됩니 다. 맥 어드레스는 개인의 휴대전화를 식별 하기 위해 부여된 고유번호로 맥 어드레스 를 알게 되면 휴대전화 소유자의 개인정보 수집이 가능하다고 한겨레는 설명했습니다. 용씨는 한겨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카 톡에서 600명 정도와 대화를 나눴다. '가만 히 있으라' 행진을 진 행했을 때 처음 만난 사람들도 있었다. 저와 대화를 나눈 분들 중 에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모르는 분도 있을 것이다"라며 "제가 흉악범도 아니 고 집시법 위반인데, 혐의와 상관없는 내용 까지 압수수색을 했다. 더 큰 문제는 관련 없는 사람들까지 광범위하게 개인정보를 압 수수색 당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넷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카톡 이제 끝났다" "침묵시위 준비했다고 카톡 전체를 털어서 보다니 21세기 대한민 국 맞나" "이건 진보 보수를 떠나 더 심각한 문제"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반면 "애초에 시 위를 벌여서 사회혼란을 부추겼으니 당연 한 것 아닌가"라는 의견도 있네요.[국민일보]
영국생활
CNN '세월호 참사, 가슴 찢어지는 고통의 6개월' 국내 언론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세월 호 보도가 외신에서는 끊임없이 이어지 고 있다. 세계 최대의 뉴스채널 CNN이 세월호 참 사 실종자 가족의 슬픔을 보도했다. CNN 은 15일 ‘세월호 참사 고통의 6개월’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6개월 간 진도항에서 가족 을 찾기 위해 기다려온 실종자 가족들의 처 절한 아픔을 3분45초 간 전했다. CNN은 “한국 여객선 침몰 사고의 잊혀 진 가족들은 지난 6개월 동안 그래 왔듯 이 기다리고 있고 이들의 자녀 혹은 친지 는 여전히 서해안의 바다 속에서 실종된 상태”라면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이 사고가 온 국가를 비탄에 잠기게 했다”고 운을 떼었다. 16세 딸을 잃은 박은미씨 부부는 악몽 속에 살고 있지만 “아이를 찾을 때까지는 이곳을 떠날 수 없다. 이곳에서 죽는다 해 도 아이를 찾을 때까지 여기 있어야 한다” 며 딸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
아들이지 않는다고 안타까워 했다. CNN은 “실종자 인양은 지난 7월 이후로 한 구도 없었지만 수색은 계속되며 겨울 이 빠르게 오고 있다”면서 “사랑하는 가족 을 찾기 전까지는 떠나기를 거부하는 이들 의 삶은 지난 6개월 간 정지된 상태다. 한 국의 정치 제도도 이 점에서는 마찬가지” 라고 꼬집었다. CNN은 언젠가는 수색을 중단하고 배를 인양할 것을 결정하는 시점이 언제인가라 는 질문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진상 규명 조사가 어떤 형태이고 누가 이를 시행할지 를 두고 아직도 논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 데 실종자 가족들은 자식을 잃은 사실이 정치화되는 것에 진저리를 친다”고 전했다. 이어 “참사 직후 일부 희생자들이 떠내려 갔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지만 이는 관계자들도 언급하기 대단히 민감한 문제” 라면서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는 염려 는 가족들로 가슴이 찢어지는 일”이라고 보도를 맺었다.[뉴시스]
르몽드 '한국에서 수난 당하는 언론의 자유' 프랑스 최대 일간지 르몽드가 산케이 기자 기소와 최근의 카카오톡 사태까지, 표현의 자 유와 관련한 한국의 언론 상황에 대해 우려 를 표했다.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는 16일 르몽드가 '한국에서 감시받는 언론'이라는 기사에서 "언 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한국에서 힘든 시 기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르몽드는 "일본의 극우신문 서울 주재 기자 가 기소되면서 한일 양국에 새로운 긴장관계 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이 긴장관계는 소셜 네 트워크와 미디어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강화된 관리감독 분위기에서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산케이의 다쓰야 가토 기자가 지난 8월 기 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당 일 '사라진 7시간'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했으 며, 대통령의 부재는 국회에서도 계속해서 토
론해온 주제였다고 소개했다. 르몽드는 "산케이의 보도가 나오자 한국의 한 보수단체는 가토 기자를 최고 징역 7년에 처해질 수 있는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 했다"면서 이 사건에 대한 일본과 미국 정부 대변인의 반응과 "박 대통령의 부재 문제는 공공의 이익의 영역"이라고 주장한 '국경 없 는 기자회'의 성명 내용도 덧붙였다. 이어 "한국 정부당국이 소셜네트워크마저 감시하려 하고 있다"면서 카카오톡 사용자들 의 '사이버 망명' 사태를 전했다. 르몽드는 "한국인들이 가장 애용하던 소셜 네트워크인 카카오톡을 포기하고 좀 더 안전 한 것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메신저로 몰려들 고 있다"면서 "텔레그램에 이들은 '사이버 망 명을 환영한다'고 서로에게 안부 인사를 전한 다"고 덧붙였다.[뉴시스]
경찰, 아들 때린 아버지 즉시 격리 조치… 사상 첫 사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지난달 29일 시행된 가운데 경찰관이 학대 받 은 아동을 아버지로부터 격리 조치한 첫 사례 가 나왔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 난 6일 오전 1시께 중학교 1학년생 아들(13)을 남편이 때리고 있다는 아내 김모(34) 씨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경찰은 만취한 남편 박모(34) 씨가 아들이 불러 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로 차고 머리채 를 흔드는 등 폭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박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아내와 아들을 부산 원스톱 지원센터로 인계해 피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남편 박 씨의 폭행이 가볍지 않다고 보고 특례법을 적용해 '긴급 임시조치' 1, 2, 3 호를 내렸다. '임시조치'는 아동 학대 행위자를 아동과 가 족 구성원으로부터 분리시키는 조치이며 1호는 주거지 격리, 2호는 주거지와 보호시설 및 학
교 등지에서 100m 이내 접근 금지, 3호는 전 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다. 이런 임시조치는 법원이 결정하는 것이지만 사안이 급하거나 재범 우려가 있을 때 경찰관 이 직권으로 법원의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 긴급 임시조치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아들과 아내 김 씨는 폭행 현장에 서 바로 박 씨와 격리돼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특례법 제정 전에는 대부분 부부폭력 피해 여성이 구제되는 데 그쳤고 자녀는 '훈육'을 이 유로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아동에 대해 임시조치와 긴급 임시조 치를 하도록 한 특례법이 시행됨에 따라 아동 이 아버지로부터 폭행당한 현장에서 바로 보 호 조치를 받은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이 긴급 임시조치 첫 사 례지만 피해 아동에 대한 법원의 임시조치도 특례법 제정 이전에는 사실상 거의 없었다"고 했다.[헤럴드경제]
영국계 흑인, 한국 여성들과 성관계 동영상 SNS에 유포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국내 여성들과 성 관계를 나눈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 유포했다. 13일 새벽 영국계 흑인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바인'과 자신의 트위터에 국내 거주 중인 청소년, 주부 등과 성관계를 나 누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대거 올렸다.
또 이 남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상대 여성들과 나눈 대화 내용도 올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 고 있다. 대화에는 성적 행위를 사실적으로 묘 사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사진과 동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 르게 확산되면서, 피해자 얼굴도 그대로 노출 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경향신문]
한·국·뉴·스
THE UK LIFE
결국 대량 해고까지… '벼랑끝' 몰린 조선 세계 1위를 자랑하던 우리 조선업계가 중 국의 저가 공세와 엔저를 업은 일본에 밀려 위기를 맞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분기 낸 실적은 영업적 자만 1조 1000억 원대. 위기감은 결국 대량 해고로 이어졌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 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의 임원 가운데 30%가 넘는 81명을 그만두게 한 것. 인력 감축에 이어 곧바로 사업 구조조정에 도 착수했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다음 달초 발표할 3분기 실적에서도 2000억 가까 운 영업적자를 낼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 1분기에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삼성중 공업 역시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 다 20%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그나마 안정적 실적을 보여온 대우조선해 양도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8%가 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빅3'의 3분기 영업이익 예상 규모는 7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40억 원 의 14.1%에 불과할 전망이다. 우리 조선업계가 이렇게 부진한 이유는 일 단 세계적 불황으로 선박 발주 자체가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가 공세에 나선 중국, 엔저 효과에 힘입은 일본과의 수주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한 탓도 크다. 실제로 지난달 선박 수주량에서 중국은 절반 가까 운 45.3%의 점유율을 차지한 반면, 우리 나 라는 20%를 간신히 넘겼다. 이러다보니 지 난해만 해도 우리의 6분의1 수준이었던 일 본(27.1%)에조차 밀렸을 정도다. 조선업계는 다만 미국 정부의 셰일가스 사업에 따른 LNG선과 해양플랜트 수주가 남아있어서, 올해 목표의 80% 안팎은 채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올해 수주 목표인 26 조 5500억 원 가운데 지난 9월까지 53.2% 인 14조 1392억 원만을 채웠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수주 목표 액 15조 9300억 원과 15조 3990억 원 가운 데 각각 43.3%, 45% 달성에 그친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조선업계의 이런 부진이 '도 미노 현상'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는 점 이다. 업계에 따르면, '빅3'의 평균 영업이익 률은 지난 2008년 9.14%에서 지난해 4.11% 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들 3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7개 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9.32%에서 2.48%로 감소, 훨씬 큰 낙차를 보인 것으 로 나타났다.[노컷뉴스]
'마지막 禁女구역' 잠수함에 女軍 탄다 해군이 마지막 금녀(禁女) 구역인 잠수함에서 도 여군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 진 중이다. 해군 관계자는 "2020년에 확보할 3000t급 차 기 잠수함(장보고-Ⅲ급)의 침실과 화장실을 여 군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도록 설 계에 반영할 것"이라며 "2017~2018년에 잠수함 승조 여군을 미리 선발해 교육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10여년 전부터 여군의 함정 근무는
허용했지만, 공간이 좁은 잠수함은 제한적 근 무 체험만 하도록 하고 상시 근무 발령을 낸 적은 없다. 해군본부 여성정책·고충상담센터장 정은숙 소령은 "잠수함을 비롯해 해군의 전 함정과 항 공기에 여군이 근무하게 된다는 건 매우 고무 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해군 잠수 함에 여군이 탑승 가능한 국가는 미국·독일· 영국 등 9개국으로, 우리 해군이 10번째가 될 것으로 보인다.[조선일보]
취업자 증가폭 3개월 만에 최저… 20대 취직 힘들어 월 신규 취업자 수 증가폭이 3개월 만에 최저 치를 기록하며 40만 명대로 추락했다. 통계청이 15일 내놓은 '9월 고용동향'에 따르 면, 취업자 수 증가폭이 지난 7월에 50만5천명 으로 반등한 이후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 며 순항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12만8천명, -7.4%), 금융 및 보험업(-3만7천명, -4.3%), 운수업(-2 만6천명, -1.8%) 등에서 1년 전보다 취업자 수 가 줄었다. 특히 농림어업은 지난 3월 이후 7
개월 연속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데다 감소폭도 꾸준히 확대되는 모양새다. 제조업(17만3천명, 4.1%),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5만3천명, 9.5%), 도매 및 소매업(15 만1천명, 4.1%) 등에서도 취업자 수는 소폭 늘 었지만 증가폭은 둔화했다. 한편 구직활동이 늘면서 실업률과 15세에서 29세까지 청년층 실업률은 각각 3.2%, 8.5% 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0.8%포인트씩 늘 었다.[이비뉴스]
금감원 직원 4명중 1명 주식보유… 평균 2750만원 금융사 관리·감독 업무와 상장사의 공시업 무 등을 담당하는 금융감독원의 직원 10명 중 4명이 올 3월말 기준으로 1인당 평균 2750 만원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 원 직원들은 기업의 미공개정보나 부실 우려 가능성을 사전에 알 가능성이 커 주식투자와 관련한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 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금감원이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에 제출 한 자료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체 직원 1837 명의 23%인 414명이 총 113억8500만원의 주 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주식 보유자 수는 2010 년말 359명에서 12.3% 늘었다. 직급별로는 팀장이나 부국장에 해당하는 3 급 직원들이 138명(44억7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4급 직원이 143명(25억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장에 해당하는 1~2급은 87명 으로 38억5600만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었고 임원 2명도 2400만원 어치 주식을 보유했다. 이운룡 의원은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
(SEC) 직원들은 주식매입 시 사전승인을 받 아야 하고 영국의 금융보호감독청(FCA)도 거 래 전에 담당 관리자의 승인절차를 받도록 하 고 6개월 내에 이뤄지는 투기적 증권거래는 원 칙적으로 승인을 금지하고 있다”며 “금감원이 나 거래소, 예탁결제원 등도 주식거래와 관련 해 사전승인 제도를 도입하고 거래내역 신고 시 매매수익률도 함께 신고하도록 내부통제 기준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금감원은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해 비상 장주식이나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매매를 금 지하고 매매 횟수도 분기별 10회(매수, 매도 모 두 각 1회로 산정)로 제한하고 있다. 거래한도는 직전년도 근로소득의 50% 이 내다. 또 직무관련 정보를 직·간접적으로 이용하 거나 공정성이 의문시 되는 금융투자상품의 매매거래는 금지하고 상장주식이나 상장주식 연계 파생결합증권, 상장주식 연계 채권 등을 매입하면 신고해야 한다.[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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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2014년 10월 23일 (목)
<세계인 위협인식>
日 '핵', 중동 '종파', 선진국 '불평등'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전쟁 의 피바람이 불고 있는 중동 지역의 국민들 은 세계의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종교ㆍ민족 간 증오’를 꼽았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국민들은 ‘불평등’, 일 본은 ‘핵무기’, 중국은 ‘환경오염’, 아프리카인 들은 에볼라와 에이즈 등 질병을 가장 심각 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3개월 (3월 17일~6월 6일) 동안 44개국 4만8643명 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지역별로 이 같은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퓨리서치센터는 이를 위해 ‘종교ㆍ민족 간 증오’ ‘불평등’ ‘환경오염’ ‘핵무기’ ‘에이즈 등 질병’의 요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중동인 34%가 종교ㆍ민족 증오를 세 계의 가장 큰 위협요인이라고 응답했다. 레바 논은 절반 이상인 58%가 종교ㆍ민족 증오를 꼽았으며, 팔레스타인과 튀니지도 40%, 39% 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IS가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을 점령하며 공격적 행보를 본격화하기 이전에 이뤄졌지만, 중동 지역에서 과격 이슬람 무장 단체에 의한 테러공격과 분쟁이 빈발해 이런 결과를 낳은 것으로 풀이된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 말레이시아(32%), 방글라데시(30%), 인 도네시아(26%)에서도 종교ㆍ민족 증오가 세 계를 위협한다고 보는 응답자가 제일 많았다. 선진국에서는 경제 불평등을 우려하는 목 소리가 높았다. 유럽인의 32%가 불평등을 가장 심각한 위 험이라고 본 가운데, 남유럽 재정위기국인 스 페인(54%), 그리스(43%), 이탈리아(32%) 등에 서 이 같은 인식이 크게 두드러졌다.
미국인들도 27%가 불평등이 가장 중대한 세계 위협이라고 꼽았지만, 종교ㆍ민족 증오 (24%)나 핵무기 확산(23%)을 우려하는 의견 도 상당수 제기됐다. 핵무기를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국민 들은 러시아(29%)와 우크라이나(36%)에서 많 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러시아계 분리 주의 반군과 정부군 간 무력 충돌이 본격화되 기 전에 이뤄진 조사지만, 크림 병합으로 군사 적 긴장이 고조돼 양국 국민들의 안보 불안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영유권 분쟁과 전쟁을 금지한 ‘평화헌법’ 개정 추진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일본의 국민 들도 무려 절반(49%)이 핵무기가 가장 큰 세 계 위협이라고 밝혔다. 대체적으로 아시아 국민들은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컸다. 살인적 대기오염에 시달리 고 있는 중국인의 33%가 환경오염을 위협으 로 지목했다. 태국(36%), 필리핀(34%), 베트남 (32%)도 환경 문제를 지적했다. 한국인이 가장 위협적으로 느끼는 것은 경 제 불평등(32%)인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오 염(29%), 핵무기(26%)를 선택한 사람도 많 았다. 이어 종교ㆍ민족 증오(11%)와 질병(2%) 순이었다. 그밖에 아프리카 국민들은 29%가 에이즈 등 전염성 질병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 다. 우간다(44%)에서 염려하는 목소리가 가 장 높았고, 탄자니아(41%), 남아공(35%), 케 냐(29%)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퓨리서치센터의 이번 조사는 18세 이 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대면조사 형태로 이뤄 졌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각국별로 달라졌다.[헤럴드경제]
영국생활
'IS전쟁' 이라크, 중동판 삼 ' 국지'…분열 위기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때문 에 매일 목숨을 건 통근을 해야하는 사람 들이 있다. IS의 무장봉기로 이라크 영토가 사실상 수 니ㆍ시아ㆍ쿠르드족이 각각 지배하는 세 곳 으로 찢어지면서다. IS 등 수니파는 이라크 동부 지역을 점거하고 있으며, 시아파는 수 도 바그다드와 남부 지역, 쿠르드족은 북부 지역을 각각 통치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IS전쟁으로 이들 사이로 사실상의 국경이 세워지고 출입이 통 제되면서 시장과 일자리, 교육의 기회를 찾는 이라크인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곳은 IS와 쿠르드 간 국 경이다. 총 645㎞에 달하는 국경에서 민간인 이 통행할 수 있는 곳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키르쿠크와 IS 점령지를 잇는 검문소 가 세워진 '마크타브 할레드'도 그 중 한 곳이다.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생필 품이나 의약품을 구하려는 IS 점령지 주 민들이 매일 1만5000명 가까이 몰린다. 그러나 쿠르드족은 IS의 테러 가능성 을 우려해 키르쿠크에서 트럭 등 화물 차의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어, 마크 타브 할레드를 경유해 쿠르드 지역으로 가려면 걸어서만 갈 수 있다. 1달러를 내 면 셔틀버스로 비교적 쉽게 오갈 수 있 지만, 대부분은 요금이 아까워 도보로만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힘들게 쿠르드 자치지역에 도착하더라도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면 테러나 미폭팔물 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죽음의 여정을 감수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이 매일 쿠르드와 IS 영토를 오가는 것은 막막한 생계 때문이다. 대부분의 IS 점령지 주민들은 "IS와 충돌하 는 것보다 집과 땅을 잃고 극빈층으로 전락 하는 게 더 두렵다"고 입을 모은다. IS가 장악한 살라후딘에 살고 있는 아탈 라프 알 누르는 "키르쿠크까지 차로 2시간 거리였지만 이제 편도로 5시간 넘게 걸리 고, 전투의 흔적이 남아있는 현장을 지나가 야 하는 게 두렵다"면서도 "키르쿠크가 더 안전하긴 하지만 누가 우리를 먹여 살리겠 느냐"고 말했다.[헤럴드경제]
美뉴저지주, '곰 고기 맛있게 조리' 하는 요리책 배포 예정 야생곰 사냥이 합법적인 뉴저지주에서 당국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사냥 시즌에 '곰 꼬치', '곰 스테이크' 등 조리법이 담긴 특별한 곰 요리책을 사냥꾼들에게 배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뉴욕 타임스 등 언론은 주 당국은 더 많 은 사람들이 곰 요리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려는 목적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곰 개체 수를 줄이는 곰 사냥에 동참하게 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내놓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동물보호단체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뉴 저주 당국은 지난 2010년 곰 사냥을 부활시켰 다. 그러나 수익 대비 비용이 많이 들고, 사체
운반이 어려워 다수 사냥꾼에게 곰 사냥은 일 회성 이벤트가 되고 있다. 뉴저지주 서섹스카운티에 있는 한 곰 무게측 량센터만 놓고 보더라도 작년 사냥꾼들이 이곳 으로 운반해온 곰 사체의 수는 2010년(592마리) 의 58% 수준인 251마리에 불과했다. 사냥 허용과 더불어 주 당국은 주택에 침입 하거나 가축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곰을 적 극적으로 안락사시키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곰 안락사는 연간 32건이 최 대였는데, 올해는 벌써 2배가 넘는 75건에 달 한다.[뉴시스]
뉴욕서 `29년 복역수 무죄 석방…젊은 시절 다 앗아가 미국 뉴욕에서 살인 혐의로 약 29년간 복역 한 수감자가 무죄로 석방됐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브루클린 고등법원 매튜 데믹 판사는 1985 년 10월 뉴욕 브루클린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과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고 감옥생활을 해 온 데이비드 매칼럼에게 15일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따라 매칼럼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돼 체포된 지 28년 11개월 12일만에 자유의 몸 이 됐다. 매칼럼과 함께 살인 혐의로 수감생 활을 하던 중 2001년 심장마비로 사망한 윌 리 스터키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이들의 억울한 옥살이는 브루클린의 오존파 크에서 납치된 네이던 블레너(당시 20세)가 애 버딘파크에서 머리에 총을 맞은 채 발견되면
서 시작됐다. 이 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당시 열여섯살 동갑내기 매칼럼과 스터키는 처음 에 자기들이 저지른 일이라고 자백했다가 곧 바로 범행을 부인했다. 이들이 각각 자백한 내 용은 서로 맞지 않는 부분도 많았지만 당시 수 사관들은 이들을 범인으로 몰아붙였고, 이들 의 완강한 부인에도, 유죄가 인정돼 수감됐다. 이 사건을 브루클린 지방 검사가 재검토하 게 된 것은 권투선수 출신인 루빈 카터의 편 지가 계기가 되었다. 자신도 살인 혐의로 19년동안 억울하게 감 옥에서 지냈던 카터는 죽음을 앞두고 브루클 린 지방검사인 케네스 톰슨에게 편지를 보내 매칼럼의 무죄를 주장했다. 올 1월 브루클린 지방검사를 맡은 뒤 '억울 한 판결'을 가려내기 위해 특별조직을 만들 어 운영해 온 톰슨은 곧바로 이 사건의 재검 토에 들어갔고 어렵지 않게 증거가 부족하다 는 것을 확인했다. 톰슨 검사는 "이들이 살인했다는 증거가 없 었다. DNA도 확보하지 못했으며 물적 증거도 없었다. 믿을 만한 증언도 없었다"며 수사관 들의 강압과 회유 등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무죄 판결은 톰슨 검사 부임 이후 브루 클린에서 가려낸 10번째 '억울한 판결'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연합뉴스]
국·제·뉴·스
THE UK LIFE
'돈부터 의료진까지' 세계 각국 에볼라 대응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피해가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 정부와 국제단 체, 재단 등이 에볼라 대응을 강화하고 나서 고 있다. 수억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지 원부터 의료진 파견과 치료센터 설치까지 지 원 양태도 다양하다. AFP통신에 따르면 쿠바는 지난달 의사, 간 호사, 전염병학자, 감염통제 전문가 등 165명 의 의료전문가를 시에라리온에 파견하기로 했 으며 중국도 에볼라 주요 발병국인 시에라리 온에 174명의 의료 인력을 보냈다. 노르웨이는 인력 220명과 더불어 3천900만 유로(529억7천만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국과 프랑스도 각각 인력을 투입해 시에 라리온과 기니에 치료센터를 추가 설치한다. 영국은 특히 병력 750명, 의료용 선박 한 대와 헬리콥터 세 대를 동원할 계획이다. 미국은 전문 인력 130명을 서아프리카에 추 가 파견했으며 보건인력 교육을 위해 병력 3천 200명을 서아프리카 지역에 배치한다.
한국 정부도 에볼라 발병국에 보건인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파견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의사·간호사·검사요원 등 의료 전문 인력 10여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서방국가와 주요 국제조직을 중심으로 막대 한 금전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은 4억5천만 유 로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총 3억5천만 달러를 원조액으로 책정했다. 세계은행은 2억3천만 달러 규모이던 에볼 라 원조 금액을 4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 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억3천만 달러, 아프리카개발은행(ADB)은 2억2천500만 달 러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 이츠가 만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5천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으며,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미국 질병통 제예방센터(CDC) 산하 에볼라 퇴치 재단에 2 천500만 달러를 전달하기로 했다.[연합뉴스]
'가장 부유한 국민' 호주…성인 평균 부(富) '2억4천만원' 호주가 '가장 부유한 국민'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 세계 부의 흐름을 추적한 크레이트스위스 은행의 보고서 를 인용해 "호주 성인의 부 수준이 세계에서 가 장 높은 22만 5천 달러(약 2억 4천만 원)로 나 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호주의 가구당 평균 부동산 보유 가격은 31만9700달러(약 3억4000만원)다. 이는 전체 보유 자산의 60%를 차지하며, 노르웨이 다음 으로 높은 것이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최근 가파르게 진행된 호 주 부동산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호 주의 평균 부동산 보유 가격에 대해 분석했다. 데이비드 맥도날드 크레디트스위스 수석 투 자전략가는 "호주는 놀랄 만한 성과를 보여줬
다"며 "호주는 전 세계적으로 부뿐 아니라 부 의 분배라는 측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나타냈 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장 부유한 국민 2위는 17만 3천 달러( 약 1억 8천만 원)의 벨기에가 차지했으며, 이탈 리아와 프랑스, 영국이 11만 달러(약 1억 2천만 원)로 뒤를 이었다.[조선일보]
'현대 여성이 결혼하지 않는 6가지 이유' 1위 "무능한 남편은 없기만 못해" 미국 성인 여성 중 53%가 독신이거나 미 혼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회학 전 문가가 여성이 결혼을 하지 않는 6가지 이 유를 꼽아 주목받고 있다. CNN에 따르면 페 퍼 슈와르츠 워싱턴 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 18세이상 여성 중 53%가 독신의 길 을 가고 있다면서 현 대 여성은 자신의 삶 에 대한 선택권이 과 거보다 커졌으며 결혼 시기가 늦어지거나 결 혼을 포기하는 여성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슈와르츠 교수는 여성이 결혼하지 않은 이 유와 관련해 "남편은 이제 더이상 필요없게 됐다", "성공은 모든 것을 바꾼다", "전통과의 타협을 거부한다", "결혼에 따른 더 많은 세 금을 내기 싫다", "남편의 외도를 원천적으 로 방지한다", "완벽한 한 남자를 기다린다" 등 6가지를 꼽았다. "남편이 필요없다"는 첫번째 이유와 관련 해, 많은 여자가 자신과 경제력이 비슷하거 나 더 가난한 남자와 결혼하는 경우 경제 상황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결혼 안하기 만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여성은 미혼모가 돼 정부의 관련 지 원을 받는 것이 직업이 없고, 책임감이 없 는 남편이 있는 것보다 더 낫다고 언급했다. "성공이 모든 것을 바꾼다"는 이유와 관련
해서는 여자가 성공을 이루면 굳이 남자가 없이도 삶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슈와르츠는 해석했다. "전통과의 타협을 거부한다"는 이유와 관 련해서는 요리와 청소 를 전담하는 부모세대 전통 여성이 되고 싶 지 않은 여성들은 이런 여성에 만족을 느끼는 남자를 만나지 않으면 결혼 결심을 내리지 못 하게 된다고 밝혔다. "완벽한 한 남자를 기다린다"와 관련해서 는 여성들은 모든 것이 완벽한 이상적인 상 대가 나타나지 않으면 결혼을 선택하지 않 으며 자신의 어머니나 할머니처럼 '그저 그 런' 남자와 결혼하기보다는 독신을 더 선호 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여자의 요구가 까다로워지는 데 그 럴수록 결혼 조건을 더 추가된다고 주장했다. 슈와르츠는 사회심리학에서도 결혼에도 고전적인 사회학 이론인 '교환의 이론'이 적 용되는데 남여 모두 경제력을 포함해 외모, 배경 등 자신의 소유로 더 이득이 되는 거 래를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 여성은 '삶을 견딘다'는 생각보 다는 '인생을 정교하게 창조한다'는 의지가 더 강하기 때문에 일부 여성이 독신의 시간을 더욱 길어지고, 또 일부는 평생 독신을 선 택하게 된다고 슈와르츠는 덧붙였다.[뉴시스]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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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4년 10월 23일 (목)
국·제·뉴·스
"난자 얼리고 경력을 살리세요" 페북·애플 지원 논란 …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을 막는다” 실리콘밸리에서 여성 인력의 출산 연기를 위해 ‘난자 냉동’(freeze eggs) 비용을 지원하 겠다는 회사들이 늘면서 찬반이 분분하다. 페 이스북이 올해 1월부터 여직원의 난자 냉동 비 지원을 시작한 데 이어, 애플도 내년 1월부 터 미국 근무 직원에게 같은 지원을 약속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런 내용과 함께, 두 기업의 정책이 출산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보도했다. 난자 냉동 지원 프로그램은 사내 여성이 젊 을 때 보다 건강한 자신의 난자를 냉동 보관 해 뒀다가 나중에 자신이 원하는 시점에 꺼 내서 임신하려는 것을 돕는 복지 프로그램이 다. 난자 냉동 작업에는 7000~1만2000달러 (740만~1269만원)가 들고, 냉동 난자 보관 비 용은 연 500달러가 든다고 미국 IT 매체 와 이어드는 전했다. 페이스북은 난자 냉동을 선택한 여성 직원에 게 최대 2만달러(약 2121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애플의 지원액도 비슷한 규모라고 가디 언은 전했다. 이밖에도 페이스북은 최초 출산 여성에게 '베이비 캐시(baby cash)' 4000달러 (약 423만원)를 지원하고, 애플은 임신 촉진 시술(fertility treatment) 비용 1만5000달러 (약 1586만원)를 직원에게 지급한다. 그동안 실리콘밸리 IT 기업들은 백인과 남 성 직원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 아왔다. 애플의 여성 직원 비율은 30%, 페이 스북은 31%에 그친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 스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IT기업의 이사회에
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7월 기준 평 균 7.1%에 그쳤다. 이런 배경에서 나온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냉 동 난자 지원 프로그램은 출산으로 인한 업무 와 경력 단절을 피하려는 여성에게 도움을 주 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난자 냉동 비용 지원에 대해서는 비 판의 목소리도 쏟아져 나온다. 시마 모하파트 라 의료보건법 및 의료윤리 전문가는 지난 8 월 하버드 로 리뷰에 낸 '냉동 난자 이용은 생 체 시계를 재촉할 수 있다'는 제목의 기고문에 서 "여성이 경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가족을 돌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문 제에 대해 난자 냉동은 1회용 반창고를 붙인 격”이라고 비판했다. 난자 냉동 지원책이 시행될 경우, 모든 여성 에 대해 자녀 출산을 미루는 압력으로 작용 할 수 있고, 조기 출산을 택하는 여성의 경우 업무에 대한 열의가 떨어지는 것으로 낙인 찍 힐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난자를 냉동하려면 그 전에 임신 촉진 약물을 약 2주 동안 복용 해야 하는데, 이 약은 심각한 월경 전 증후군 과 유사하게 더부룩함과 우울증을 유발한다. 와이어드는 "애플과 페이스북의 이번 결정 은 여성 경력 관리와 육아에 도움이 되는 한 편, 남성 주도의 실리콘밸리 문화를 바꿀 계 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두 회사의 정책이 자 칫 사회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고 평했다.[조선비즈]
미국 작가 존 그리샴, 아동음란물 감상 옹호했다가 사과 미국의 유명작가 존 그리샴(59)이 아동음란 물에 감상에 대한 처벌이 과하다고 비난했다가 부랴부랴 사과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신작 '그레이 마운틴'(Gray Mountain)의 출간을 앞두고 영국 텔레그래프 와 한 인터뷰였다. 그리샴은 미국의 사법제도 와 높은 실형 선고 비율을 비판하다가 아동음 란물을 봤다고 감옥에 보내는 것은 지나치다 는 논리를 폈다. 그는 "감옥에는 누구도 해친 적이 없고 아동 과 절대 접촉하지 않는 내 나이대의 백인 남성 투성이"라면서 "그들은 어느 날 밤 인터넷을 돌 아다니다 아마도 술을 많이 마시고 클릭을 잘 못해 아동음란물을 보게 된 것"이라고 옹호했다. 그는 아동음란물을 본 사람과 신체적으로
아동을 학대한 소아성애자를 구분해야 한다면 서 "성범죄자가 다양한데도 똑같이 감옥에 간 다"고 주장했다. 인터뷰가 공개되고 아동보호단체들의 비난 이 빗발치자 그리샴은 홈페이지를 통해 즉 시 사과했다. 그리샴은 인터뷰 발언을 후회한다면서 "성범 죄자, 특히 아동성범죄자에 동조하려는 뜻이 전 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이득이나 기쁨을 위해 아동을 해쳤거나 아 동음란물에 관여한 모든 사람이 법이 정한 가 장 강력한 수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호사 출신인 그리샴은 '의뢰인', '펠리컨브리 프', '레인메이커' 등의 법정 스릴러 소설로 널리 알려져 있다.[경향신문]
맨 부커상에 호주 작가 리차드 플래너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영국의 '맨 부커상(Man Booker prize)'이 올해는 호주 소설가 리처드 플래너건(53)에게 돌아갔다. 맨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소설 '극지로 가는 좁은 길(The Narrow Road to Deep North)' 의 작가 플래너건을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 이 작품은 단순한 전쟁 소 설이 아닌, 당시 전쟁에 참 전해 서로를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과 철도 건설 현장에 대한 생생한 묘사"라 고 말했다. '극지로 가는 좁은 길'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참혹 했던 태국과 버마간의 '버마 철도' 건설 현장을 극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래너건은 당시 건설 노동 자로 일한 아버지의 경험을 살려 소설을 썼다고 가디언 은 전했다.
'죽음의 철도(Death Railway)'라고 불리는 ' 버마 철도'(Burma Railway)는 제2차 세계 대 전 당시 일본군이 인도네시아를 점령하기 위 해 만들어진 철도로 군인과 전쟁 물자를 수 송하기 위해 건설됐다. 플래너건에겐 메달과 함께 상금 5만파운 드(약 8466만원)가 수여된다. 맨 부커상은 영국과 영연방 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그 해 최고의 소설을 가려내는 영국 문학상이다. 지난 2002년부터 금융기업 인 맨그룹(Man group)이 상금 을 후원하면서 명칭이 부커상 에서 맨 부커상으로 바뀌었다. 그동안 영연방 작가들에게만 상을 줬으나 올해부터는 미국 등 다른 영어권 작가들도 영 국에 출판돼 나와있는 경우에 는 심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해 관심을 모아왔다.[조선비즈]
영국생활
美 정치헌금 순위 역전… 구글>골드만삭스 ‘사악해지지 말자’는 설립 이념을 내세워 온 구글이 정치권력과의 ‘줄’을 강화하기 위 해, 워싱턴DC와의 유착관계로 눈총받아온 투자금융회사 골드만삭스보다도 많은 정 치 헌금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중간선거(11월 4일)가 치러지는 올해 구 글이 ‘기업차원’에서 낸 정치 헌금은 143만 달러(약 15억 원)로, 골드만삭스의 140만 달러를 넘어섰다. 구글의 정치 헌금 액수 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178만 달러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지만, MS에 비해 아직 ‘젊은 기업’인데다가 워싱턴DC로 상징되는 기득권 세력과의 차별화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설립 이념의 배반으로 볼 수도 있 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정치자 금 감시기구인 ‘반응하는 정치를 위한 센 터(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CRP)’ 의 자료를 토대로, 미 기업의 정치 헌금이 금융업 중심에서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 (IT)업계 중심으로 급격히 바뀔 것으로 16 일 전망했다. FT는 구글 등 기업들의 정치 헌금을 ‘로비’로 표현했다. CRP에 따르면, 구글의 정치행동위원회 (Political Action Committee)인 넷팩은 올해 연방 상·하원 선거 후보에게 총 143 만 달러를 헌금했다. 4년 전인 2010년 선 거 당시 넷팩이 집행한 헌금이 골드만삭스 의 3분의 1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 청난 변화이다. 넷팩이 집행한 헌금은 직 원들이 낸 헌금이나 에릭 슈미트 회장이 ‘ 개인 차원’에서 낸 헌금과는 별도이다. 앞 서 지난 5월 CRP는 구글 직원들이 낸 정 치 헌금을 170만 달러로 집계했다. 슈미트 회장은 올해 정치권에 50만8400달러를 기 부해 MS 설립자 빌 게이츠의 8만2500달 러보다 크게 상회했다. CRP는 지난해 구 글이 로비업체에 낸 비용과 헌금, 기부금
등을 합쳐 총 1600만 달러를 썼으며, 올 상반 기에만 로비자금으로 931만 달러를 쓴 것으 로 밝힌 바 있다. IT업계 전체의 정치 헌금액수는 총 2250 만 달러로 금융업체의 총 1억21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약 6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하 지만 4년 전 선거 때에는 IT업계 정치헌금이 MS 등 몇몇 기업에 한정됐지만, 올해는 업계 전체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또 업계 종사 자들의 정치 성향은 ‘진보’쪽에 기울어져 있는 데 반해, 기업 차원의 헌금은 ‘기득권’ 정당 쪽 에 더 많이 흘러 들어가는 경향이 뚜렷하다. CRP 분석에 따르면, 2010년 중간선거 때에 는 IT기업 정치헌금의 55%가 민주당, 43%가 공화당으로 들어간 데 비해 올해는 52%가 공 화당, 48%가 민주당 후보들에게 들어갔다. 이 번 중간선거에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 는 공화당 후보들을 좀 더 후원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FT는 IT기업들이 시대를 앞서가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데 따른 법 적 규제를 뛰어넘기 위해 정치 헌금을 적극적 으로 냄으로써 정치권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공화당 자문위원인 리드 게 일런은 “IT 기업 경영진이 사회적 이슈에서 항 상 공화당의 정책을 지지하지는 않을지 모르 지만 결국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라며 “적은 규제를 선호하는 공화당의 정책이 이들에게 호소력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문화일보]
국·제·뉴·스
THE UK LIFE
'세계 최악의 항공사' 고려항공 탑승기 “처음 탑승했을 때는 조금 긴장했는데, 타보 니 전혀 무섭지 않더라구요.” 싱가포르의 사진 작가 아람 판(Aram Pan) 씨는 자신의 세 번째 평양 여행에서 북한 ‘고 려 항공’의 여객기를 탔던 ‘짜릿한’ 경험담을 호주 데일리 메일에 전했다. 그는 “이제껏 평 양을 많이 방문했었지만, 이만큼 노후한 프 로펠러 비행기를 타보긴 처음”이라고 말했다. 판씨를 비롯한 48명의 외국인 여행객들이 이용한 여객기는 1950년대에 처음 이용된 구 소련의 장거리용 여객기 ‘일류신(Ilyushin) IL-18’이다. 생산된 지 50년이 훨씬 넘은 이 여객기 모델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나라 는 북한이 유일하다. 판씨는 이번 고려 항공 여객기 이용에 대해 “오랫동안 잊지 못할 기 억”이라고 했다. 판씨는 항공기 애호가들을 위한 북한 지역 투어에 참가해 고려항공에서 운항하는 온갖 소련제 여객기, 화물수송기, 헬기 등을 접하 고,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 자신의 홈페이지 에 공개했다. 그의 사진 속 평양 공항은 비어있는 세관신 고장과 수동으로 수하물의 무게를 재는 직원 의 모습 등으로 채워져 있다. 전자동 보조장 치 하나 없는 노후한 조종석과 기계설비의 모
습이 담긴 여객기 조종실 사진도 있었다. 그는 “ 세계 최악의 항공사의 노후한 여객기에 탑승한 다는 것이 얼마나 무시무시하겠냐”고 반문했다. 판씨에 따르면 기내에서 볼 수 있는 방송 채널 은 북한의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방송이 유일하 고, 그나마 발 뻗을 공간도 없이 뒤로 젖혀지지 않는 불편한 좌석에서 볼 수밖에 없다. 판씨는 “ 예상 외로 음식은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모든 승객들에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허용됐다. 심지어 조종실까지 개방하도록 규칙을 완화한 것은 커다란 진전”이라며 북한이 조금씩 개방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유일한 항공사인 고려항공은 지난 해 영국의 항공사 평가기관인 ‘스카이트랙스 (SKYTRAX)'로부터 전세계 600여개 항공사 중 ’최악의 항공사‘로 평가받았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IL-18과 같은 노후한 항공기들을 보유한 탓에 안정성, 기술 결함, 기내 음식, 그리고 서비 스 등을 고려해 매기는 별 다섯 개 만점 평가에 서 최저 점수인 별 하나를 기록했다. 지난 2006 년에는 안전 및 유지 관리 문제로 유럽연합(EU) 으로부터 비행을 금지당했다가 최근 재개되기도 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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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안돼!" 컨버스, 랄프 로렌·휠라 등 고소 스포츠 용품 업체 나이키의 자회사이자 '자유와 젊음의 상징'로 불리는 컨버스가 총 31개 업체 대상으로 한 대규모 소송 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컨버스는 1908년 미국 에서 마르키스 컨버스에 의해 설립됐다. 세계 최 초로 기능성 농구화를 생산했으며, 1917년 찰스 척 테일러가 컨버스에 합 류, 컨버스 신발 중 가장 유명한 척 테일러 올스타를 탄생시켰다. 미국 타임, 뉴욕 포스트,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00년이 넘 는 역사를 자랑하는 컨버스는 최근 캐 나다와 호주,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지 의 본사를 둔 회사 31곳을 대상으로 디 자인 불법복제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척 테일러의 디자인이자 컨버스의 상징이 된 둥근 원과 별 모양의 로고 및 신발 형태 를 무단으로 도용해 돈벌이를 한다는 것. 짐 칼훈 주니어 컨버스 최고 경영자는 "공정한 경쟁이라면 이의를 제기할 생각
"김정은 40일 잠복기간에 '위 축소 수술' 받았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에 멘탈치즈 과다섭취로 위 축소술을 받았다 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김정은 북한 국방 위원회 제1위원장이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중 국에서 위 축소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제1위원장이 베이징에서 위 축소 수술인 '위 밴드 수술'을 받았다. 김 위 원장이 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식 등 행 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1116호
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최근 지팡이를 짚고 공개 석상에 나타난 김 위원장이 체중 이 다소 줄어 보였다"고 밝혔다. 김정은이 받았다고 알려진 위 밴드 수 술은 위의 크기를 줄여 식사량을 감소 시키는 효과를 위한 고도비만 수술로, 체중을 급격하게 줄이기보다는 식습관 을 개선해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체 중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술된 다.[조선일보]
이 없다. 하지만 다른 회사들이 척 테일러의 트레이드마크를 복제할 권리를 가진 것은 아 니다"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 면 컨버스 측은 이 와 관련해 총 22건 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며, 여기에는 미국 월마트와 의 류업체 H&M, 명품 브랜드 랄프 로렌, 유명 스포츠 브랜드 휠라 등이 포함돼 있다. 소송장을 받은 일부 업체들은 타 업체가 척 테일러의 스니커즈 디자인을 불법 복제 했다는 컨버스 사의 소송을 받아들일 수 없 다며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이번 일은 패션 계에서도 이례적인 대규모 소송이라는 점에 서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현지의 한 언론은 "패션계에서 트레이드마 크 디자인을 위반해 소송이 걸리는 사례는 수 차례 있어왔지만, 이번 사례처럼 한 업체 가 31개 대형 업체를 동시에 고소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나우뉴스]
22 2014년 10월 23일 (목)
지·구·촌·화·제
女 가슴사진 붙인 광고, 하루 517건 교통사고 나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한복판에 ‘믿을 수 없 는’ 광고가 등장했다. 커다란 트럭 측면을 가 득 메운 이 광고에는 확대한 여성의 가슴 사 진이 붙어 있었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의 한 광고 에이전시가 공개한 이 광고는 여성이 두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감싸고 있 으며, 그 위로 “그들은 매력적이다”라는 내용 의 짧은 멘트가 적혀 있다. 트럭의 전면을 가득 메운 만큼 거대한 규모 의 이 광고는 트럭 총 30대에 부착돼 모스크 바 시내 곳곳을 누볐다. 이 광고가 정확히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 았지만, 그 영향만큼은 ‘폭발 적’이었다. 현지 교통경찰의 통계에 따 르면, 하루 동안 이 광고로 인 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무려 517건에 달했다. 남자 운전자 상당수가 운전을 하던 도중 이 광고에 눈이 팔려 집중력이 흐 려진 사이 사고가 발생했다.
모스크바 교통경찰은 곧장 이 광고의 철회 를 요청했으며, 많은 운전자들이 이 광고회사 를 대상으로 손해배상금을 요청했다. 광고회사 측은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광고 형식을 계획했다”면서 “트 럭 측면에 광고를 부착하는 방식은 버스나 지 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측면에 붙이는 광고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여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광고로 피해를 입은 차 량 운전자들에게는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 부 분에 한해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 였다.[나우뉴스]
호주 출신의 ‘철인’이 턱걸이 세계 기록자로 이름을 올렸다. ‘호주의 아이언맨’으로 불리는 케인 엑스테인은 최근 미국에서 턱걸이 세계 기록 도전에 나섰다. 철인으로 불리는 이 남자는 12 시간 동안 4,210번의 턱걸이에 성공했다. 이전 기록인 4183개 를 가볍게 깼다. 그는 처음 4시간 동안 1,440회 의 턱걸이에 성공했다. 그리고 5 시간이 흐르자 케인 엑스타인의 턱걸이 횟수는 1,800회에 달했다. 그리고 마침내 12시간 만에 4,210회의 턱걸이에 성공한 것이다. 기록 경신의 결과는 손바닥에 고스란히 남았다. 송진이 하얗 게 묻은 철인의 손바닥은 온통 까졌다. 피도 흘 렀다. 하지만 이 남자의 표정은 변함이 없었다. 12시간 동안 4120회의 턱걸이 기록은 이전의 12시간 세계 기록은 물론 24시간 턱걸이 기록 까지 깬 것으로 확인되었다.[팝뉴스]
꼬리 물고 공꺼내는… 서로 돕는 견공들
인천행 항공 기내서 성폭행 시도… 용의자 FBI 체포 더이상 성폭행 안전지대는 없다고 해도 과 언이 아닌 듯하다. 지난 11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출발한 인천행 일본 항공 기 내에서 한 여성 에게 성폭행을 하려고 한 남성 이 현장 체포됐 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12시간 동안 4210번 턱걸이 '세계 기록'
미국연방수사국(FBI)는 이날 하와이에 거주하 는 일본계 미국인 용의자인 마이클 타노우에(29) 를 긴급 체포, 인천으로 향하던 항공기는 사건 뒤 호놀룰루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FBI 성명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JAL 항공 기가 이륙한 뒤 기내 화장실에 들어간 일본인 여성을 뒤에서 공격해 성폭행을 하려고 했다. 이때 여성은 비상 버튼을 누르는 기지를 발휘, 승무원과 다른 승객이 화장실 문을 열어 용의자 를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호놀룰루 공항에서 FBI에 체포됐다.[나우뉴스]
계획하고 의사소통하고 책임을 나눈 후 팀워크를 발휘하는 것은 인간 고유의 능력 일까. 개들도 공동을 목적을 이루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하고 힘을 합친다. 화제의 동영상은 개들의 팀워크 정신을 보여준다. 풀에 공이 빠졌다. 개 한 마리 가 건져 올리기 쉽지 않다. 빠질 각오를 해야 하는 것이다. 영상 속의 두 마리 개 는 아이디어를 냈다. 한 마리가 다른 개의 꼬리를 물었다. 앞의 개는 고개를 숙여 풀 속의 공을 입으로 문다. 그 때 뒤의 개는 꼬리를 잡아 당겨 앞의 개가 물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다. 개의 지능도 지능이지만 협력하는 마음 은 사람보다 낫다는 댓글도 보인다.[팝뉴스]
영국생활
지·구·촌·화·제
THE UK LIFE
伊간호사 "짜증나게 한다" 38명 환자 살해 이탈리아의 한 간호사가 무려 38명의 환자 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백의의 천사가 악마로 변한 이 사건의 용의 자는 루고 시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한 다니엘라 포지알리(42). 그녀는 최근 병원 에 입원한 환자 로자 칼레로니(78)의 죽음을 계기로 충격적인 범죄가 만천하게 드러났다. 수사결과 밝혀진 그녀의 범죄 수법은 단순 했다. 일반적으로 사형수에게 쓰는 독극물인 칼륨(포타슘)을 환자에게 주사해 심박 정지를 일으키는 수법이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녀의 범행 동기. 경찰은 "사망한 환자가 용의자를 짜증나게 만든 것이 범행 동기였다" 면서 "더 큰 문제는 이번에 사망한 환자를 포함 갑자기 사망한 38 명 모두 그녀의 근무 중 벌어졌다"고 밝혔다.
분노한 곰의 복수, 곰이 사냥꾼 차 박살내 러시아의 사냥꾼이 친구와 함께 사냥을 갔다. 곰을 발견한 이 사냥꾼은 총구를 겨눴고 총탄 을 발사했다. 그리고 곰에게 상처를 입혔다. 하 지만 곰을 제압하지는 못했다. 찾지도 못했다. 자신의 자동차로 돌아온 사냥꾼은 망연자실했다. 상처 입은 곰이 사냥꾼의 자동차를 박살냈기 때문이다. 사냥꾼의 자동차 는 처참한 모습으 로 변했다. 범퍼가 산산조각 부서진 것 은 물론이고 앞 유 리창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자동차 내부는 더 욱 처참하게 변했 다. 앞 좌석이 밖으
로 튀어나왔다. 이 사냥꾼은 최근 러시아 중부 한티만시 자 치구의 숲으로 사냥을 나갔다. 사냥꾼은 곰에 게 한 발의 총탄을 발사해 상처를 입혔다고 생 각했다. 그리고 곰을 죽이기 위해 몇 시간 동안 추적 작업에 나 섰다. 하지만 결국 곰 을 발견할 수 없었다. 결국 사냥을 포기하 고 자동차로 돌아왔 는데, 그들이 발견한 것은 곰의 '복수'였다. 자동차 근처에는 곰의 발자국이 선명 히 찍혀 있었다. 그리 고 자동차의 안과 밖 은 곰이 분노한 흔적 이 고스란히 남았다.[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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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가 성모 마리아? 인형전시회 논란 도발적(?)인 발상으로 준비된 바비인형 전시회가 논란 끝에 취소됐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포파 갤러리에선 11일(현지시간) '바비: 플라스 틱의 종교' 전시회가 개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시회는 막판에 취소됐다. "바비 인형으로 종교를 모욕하지 말라"는 비판이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른 의문의 죽음 까지 여죄를 캐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수사 결과가 속속 드러나면서 같이 근무한 동료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 다. 한 동료 간호사는 "다니엘라는 매우 차 가운 성격이지만 일에는 열성적이었다. 살인 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놀라워 했다.[나우뉴스]
1116호
쇄도하면서 작가가 전시를 포기한 때문이 다. 커플 작가 에밀리아노 파올리니와 마 리아넬라 페렐리(여)는 "작품의 의도와 전 시회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 다"고 안타까워했다. 개막을 코앞에 두고 취소된 전시회에선 바비와 남자친구 캔으로 만든 작품 33점 이 전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종교라는 민감한 테마를 주 제로 잡은 게 문제였다. 바비가 성모 마리아로, 켄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 와 부처 등으로 전시회에 출품된다 는 소식에 각지에선 "종교를 장난감 으로 표현해선 안 된다" "캔 예수나 캔 부처는 해당 종교를 왜곡하고 모욕 하는 일"이라는 등 비판이 쇄도했다. 커플 작가는 "성모 마리아는 언제 나 최고의 미를 상징했고, 현재 가 장 아름다운 여성상은 바비인형 아 니겠는가"라면서 "이런 취지가 제대 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 다.[나우뉴스]
치킨 열풍의 결과… 50년 사이 닭이 커졌다 사람들이 닭고기를 좋아한 다. 농가는 더 많은 닭을 사육 해야 한다. 동시에 더 큰 닭을 길러야 수요에 답할 수 있다. 사진은 최근 영국의 한 학술 지에 공개된 것이다. 같은 나이 이고 같은 먹이를 먹었다. 50 년 전에 기르던 닭에 비해 요 즘 닭의 종이 훨씬 크다. 닭고 기 수요 폭발이 더 큰 종에 대 한 선호를 불렀다. 요즘 닭은 50년 전에 비해 4배가 더 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의 학자들이 진행한 것이다.[팝뉴스]
24 2014년 10월 23일 (목)
생·활 / 건·강
쌀쌀한 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슈퍼푸드 기온이 떨어진다고 해서 마카로니와 치즈, 크림수프로 배를 따뜻하게 할 생각은 하지 마 라. 대신 각종 영양소와 항산화제 등이 풍부한 슈퍼푸드가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도 면 역력을 강화시키는 이런 슈퍼푸드들은 쌀쌀 한 날씨를 극복할 힘을 준다. 미국 헬스닷컴 이 슈퍼푸드를 소개했다. ◆핫 초코= 핫 초콜릿이나 코코아로도 불 리는 핫 초코 한 잔은 포 근함을 느끼게 한다. 단 마시멜로와 혼합된 설탕 가루가 들어가서는 안 된 다. 공중보건 전문가인 신 시아 사스 박사는 “핫 초 코를 만들 때 다크 초콜 릿 두 조각을 녹여 우유 에 넣는다”고 말한다. 다크 초콜릿에는 항산화제의 일종인 플라보 노이드가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유해산소로 인한 손상을 감소시켜 암과 심혈관 질환 위 험을 낮춘다. 연구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코코아를 마시면 적혈구가 유해산소 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은콩 수프= 검은콩에는 철분과 구리 가 들어있다. 이런 성분들은 몸속 근육이 산 소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면역체계 를 강화시킨다. 보통 검은콩 수프 1인분에는 단백질과 섬유질 각각 15g이 들어있다. 동물 성 단백질과는 달리 검은콩에는 포화지방이 거의 들어있지 않다. 검은콩의 껍질에는 질병 을 퇴치하는 항산화물질이 그 어느 콩류보다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박 수프= 영양학자이자 작가인 케리 간스 박사는 “시력에 중요한 영양소인 비타민 A가 부족하다면 호박을 먹으라”고 말한다. 호 박에는 또한 암을 퇴치하는 효능이 있는 항
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도 들어있다. 연구 에 따르면,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을 포함 해 카로티노이드를 사용해 유방암 세포를 치 료한 결과, 암세포의 성장을 막을 수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생강차= 요즘 같은 때 차 생각이 나면 생 강차 한 잔이 좋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 는 열을 내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런 성 분 때문에 생강은 신진 대사를 촉진하고 혈액의 흐름을 향상시키는 효능 이 있다. 연구결과, 아침 식사 때 생강차를 마신 사람들은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몇 시간 후에도 공복감은 덜한 반면 포만감은 더 큰 것 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격한 운동을 한 뒤 생 강차를 마시면 통증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 과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3g의 생강을 먹은 여자 운동선수들은 먹지 않은 선수들에 비해 6주 후에 근육통증이 훨씬 덜 한 것으 로 나타났다.[코메디닷컴]
영국생활
유기농 식품 비싼 만큼 가치 있다? 없다? 유기물을 이용한 농업방식으로 재배한 식 품이 그렇지 않은 식품보다 항산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 잔여물이 적 은 만큼 몸에 유해한 중금속 성분의 수치 또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찰스 벤브룩 교수 팀은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음식은 영양상 이점을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카드뮴과 살충제 등에 노출돼 발생하는 위험률도 감 소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유기농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을 비교해 영양성분의 차이를 밝히고 중금속 카드뮴의 수치를 정확히 측정하고자 했다. 유기농 식품은 비싼 가격 때문에 오랫동 안 논쟁거리가 돼왔다. 유기농 식품이 비싼 가격으로 판매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미국 소아과학회는 2012년 유기농 식품이 건강에 더 유익하다는 증거는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어 스탠포드대학도 이와 유사한 결론을 내린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영국영양학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논문을 발표한 벤 브룩 교수팀은 유기농 식품은 명확한 이점
이 있다고 밝혔다.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곡 물은 그렇지 않은 곡물보다 항산화 성분이 17% 높게 함유돼 있다는 것이다. 플라바논, 플라보놀, 안토시아닌 등의 항산화 성분 함 유량이 높게 측정된 것이다. 연구팀은 항산화성분이 흡연, 스트레스, 가공식품 등으로 인해 세포들이 손상을 입 지 않도록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고 주장했 다. 또 연구팀이 측정한 잔류농약의 수치는 유기농법으로 기른 곡식보다 그렇지 않은 곡식에서 4배 높게 측정됐다. 그 중 카드뮴 의 수치는 2배 정도 차이가 났다. 하지만 이번 연구가 유기농 식품의 긍정 적인 측면을 충분히 부각할 만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캘리포니아 대 식품학과 칼 윈터 교수는 카드뮴이 어 느 정도 들어있는지 밝히기 전에 우리 인 체에 카드뮴이 어느 정도 유입됐을 때 건 강에 해로운 것인지에 대한 정의가 선행돼 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식품연구소의 리차드 미슨 연구원 역 시 유기농 식품을 먹으라고 권장하기보다는 채소와의 과일 섭취량을 늘리라고 권장하 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코메디닷컴]
60세 이상 노년층, 8시간 넘게 자면 뼈 약해진다 하루 평균 7~8시간 충분한 잠을 자야 건 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 져 있다. 그런데 우리 몸속의 뼈 건강에는 이런 '수면 공식'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0세가 넘는 사람은 잠 자 는 시간이 적을수록 오히려 뼈가 단단해진 다는 것이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최현림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0년)에서 수 집한 60세 이상 남녀 2679명의 수면시간
과 골밀도를 비교분석한 결과, 여성의 경우 하 루 평균 8시간 미만 잠을 잔 그룹이 8시간 이 상 잠을 잔 그룹보다 골밀도가 높았다. 잠을 7 시간, 6시간, 5시간 정도로 적게 자면 적게 잘 수록 골밀도는 오히려 점점 높아졌다. 골밀도 는 노년기에 가장 골절이 잘 되는 골반뼈·허벅 지뼈·요추뼈에서 측정했다. 최현림 교수는 "누워 있으면 서 있을 때보다 뼈에 가해지는 압력이 크게 줄어든다"며 "이렇 게 되면 뼈를 만드는 골세포가 자극을 덜 받아
뼈 생성량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같은 이유로 체중이 적게 나가는 사람이 체중이 많이 나가 는 사람보다 골밀도가 낮은 편이다. 50세가 넘으면 10명 중 5~8명은 골밀도가 정 상인의 75~90% 이하로 떨어지는 골감소증·골 다공증이 생긴다(2014 대한내분비학회). 이때 빨리 걷기·에어로빅·줄넘기 같은 체중을 싣는 운동을 주 2회 이상 하는 것이 효과적이 다. 칼슘·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고 술이나 담 배를 줄이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헬스조선]
THE UK LIFE
생·활 / 건·강
에볼라가 유행인데… 항공기 내 감염 예방법 요즘은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공항 출국장이 붐빈다. 계절과 상관없이 여행을 즐기려는 사 람들이 증가한데다 저가항공이 늘어나면서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도 많 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등으로 인한 감염병 우려로 비행기를 타기 꺼 려지기도 한다. 에볼라는 사람 간의 전염보다 는 포유동물에 의해 감염되기 쉽고, 감염자의 체액과 직접적으로 접촉했을 시에만 전염이 되지만 비행기처럼 좁은 공간에서는 전염 가 능성이 높아진다. 좁은 공간에서 감염자와 장시간 가까이 있 을 경우 바이러스 감염 위험률이 높아지는 이 유는 감염자의 체액으로 오염된 공간을 같이 공유하고 오염된 물체를 만짐으로써 감염자 의 체액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 렇다면 비행기 내에서 세균 감염 위험률을 최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탑승 후 제일 먼저 할 일은= 기내 에 휴대할 수 있는 용량의 손소독제나 살균 제 물티슈를 가지고 비행기에 타는 것이 좋 다. 자신이 앉는 의자, 팔걸이, 좌석테이블, 좌 석벨트 등 자신의 손이 닿는 공간은 전부 깨 끗이 닦는다. 주변 다른 승객들이 결벽증이나 강박장애가 있는 사람처럼 쳐다볼 것이라는 점을 의식할 필요는 없 다.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는 바이 러스에 감염되는 것보다는 훨씬 낫 다.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티슈 를 건네면서 말을 건다면 어색함도 깰 수 있을 것이다. 자리를 전부 닦 고 난 다음, 마지막으로 손을 깨끗 이 닦는 것도 잊지 말자.
◆갑자기 재채기가 난다면= 굳이 비 행기가 아니더라도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비좁 은 공간에서 재채기가 날 때는 다른 승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휴지로 입을 가리고 재채 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휴지를 미처 준비하기 전에 재채기 가 난다면 팔꿈치 안쪽을 입에 대고 재채기를 하는 것이 좋다. 재채기 분비물이 공기 중으 로 분사되면 10m 거리까지도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손은 물체와 접촉을 자주 하는 신체부위이 기 때문에 손바닥에 대고 재채기를 한다면 다 른 물건으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옮겨 붙 기 쉽다. 따라서 팔꿈치 안쪽에 대고 하는 편 이 보다 안전하다. ◆콧물이 난다면= 콧물이 난다면 훌쩍 거리거나 들이마시지 말고 반드시 푸는 것이 좋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점액을 매개로 체내에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생물이 달 라붙기 쉬운 콧물을 다시 안으로 흡입하지 말 고 휴지로 풀어 버리라는 것이다. 비행기 안은 건조하기 때문에 코나 목이 건 조해지기 쉽다. 콧속이 건조해지면 우리 몸은 이를 극복할 방법으로 콧물을 분비시킨다. 따 라서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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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껍질, 안 먹어도 씻어야 하는 이유 채소는 여러 모로 몸에 좋다. 하지만 익 히지 않은 채로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오염 가능성이 있는 채 소를 날 것으로 먹으면 세균에 감염되거 나 기생충이 생길 수 있다. 미국 abc뉴스 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안전하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터진 토마토는 피하라= 토마토는 미 국 타임지가 ‘21세기의 베스트 음식’으로 평가했을 정도로 몸에 좋은 음식이다. 특 히 토마토에는 항암 효과가 있는 라이코 펜이라는 색소가 많이 들어 있다. 또 토마 토는 익혀서 조리하면 라이코펜이 늘어나 기 때문에 익혀 먹는 것이 날로 먹는 것보 다 좋은 몇 안 되는 채소 가운데 하나다. 물론 생 토마토도 몸에 좋다. 다만 생 토 마토를 고를 때에는 겉면에 흠집이 없는 것을 택하는 게 좋다. 흠집이 있는 토마 토는 세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높다. 또 이런 토마토는 잘 씻는다고 세균이 없
어지지 않는다.
◆양상추는 물에 푹 담궈라= 양상추를 먹 을 때에는 가장 바깥에 있는 부분은 버리고 속 부분을 먹는 게 바람직하다. 겉장을 떼어 낸 뒤에도 물에 3, 4분 정도 푹 담근 뒤 다시 깨끗한 물에 헹궈 먹는 것이 최선이다. 시금 치도 물에 담가 둔 다음 키친타월 등으로 말 끔히 닦아 먹는 게 좋다. ◆멜론과 수박 껍질도 씻어라= 멜론이나 수박처럼 껍질을 먹지 않는 과일들은 잘 씻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과일들도 칼로 자르기 전 에 껍질째 한 번 씻는 과정이 필요하다. 칼질 을 할 때 껍질에 묻은 세균이 과일 안으로 침 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먹기 전 물로 깨끗하 게 씻은 뒤 부드러운 솔 등으로 구석구석 잘 닦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새싹 채소는 냉장고에 보관= 나물 같은 새싹 채소는 냉장 보관 제품을 먹는 게 좋다. 보관 온도가 1~4도만 유지돼도 세균이 자라 는 것을 막을 수 있다.[코메디닷컴]
“롤러코스터 탈 때 고개 돌리지 마라” 경사진 레일 위를 급속도로 달리도록 만들 어진 오락 장치인 롤러코스터는 놀이공원에 서 가장 인기 있는 기구 중 하나다. 그런데 이런 롤러코스터를 즐겨 타는 사람이라면 귀 건강을 위해 알아 둬야할 것이 하나 있다. 롤러코스터를 탈 때 앞을 똑바로 보지 않 고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갑자기 속도가 빨 라지면서 생기는 압력이 귀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미국 디트로이트 헨리포드병원 연구팀은 한 24세 남성이 롤 러코스터의 속도가 올라갈 때 왼편의 여자 친구에게 말을 걸기 위해 고개를 옆으로 돌 려 오른쪽 귀에 압력 장애가 일어난 케이 스를 보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의 왼쪽 귀는 정상이었 지만 며칠 후 오른쪽 귀는 부어오르고 고막이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오른쪽 귀 는 롤러코스터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0.61 프사 이(psi·압력의 단위) 정도의 압력에 노출된 것 으로 밝혀졌다. 사람은 0.61 프사이 정도의 압력이 귀에 가 해지면 어지럽고 귀에서 펑하는 소리가 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일시적인 청각 장애 를 겪게 된다. 전문가들은 "롤러코스터는 4초 만에 시속 120 마일의 속도가 된다"며 "이때 공기 압력은 스쿠 버다이빙이나 비행기를 탈 때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코메디닷컴]
26 2014년 10월 23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 조선일보]
어느 부부의 결혼기념일 미국에선 식당에서 계산할(pay the bill) 때 점심은 15%, 저녁은 20% 정도 팁을 놓고 나오 는 것이 에티켓이다. 서빙하느라 애써준(give themselves trouble) 종업원에 대한 고마움 의 표시(a token of thanks)다. 그런데 영 마 음에 안 들면 보란듯이 1센트짜리를 엎어놓고 나오기도 한다. 아이오와주(州)에 사 는 스티븐 슐츠 부부는 얼마 전 결혼 6주년 기 념 외식을 하러(dine out to celebrate their sixth wedding anniversary) 한 레스토랑에 갔다. 그 리고 식사비를 계산하 면서(pay for the meal) 100달러의 팁을 두고 나 왔다. 음식값의 150%가 넘는 팁이었다. 웨이 터가 결혼기념일 분위기를 한껏 띄워준(liven up the mood to the skies) 때문이 아니었다. 물 좀 달라고 했더니 20분 후에야 가져왔다. 전 채(前菜) 요리는 40분 후에나 가져다줬다. 주 요 리(main dish)는 1시간도 더 지나서 놓고 갔다. 부부의 테이블만 그런 게 아니었다. 손님들 모두 서비스가 엉망이라고 욕을 하며 레스토 랑을 비웃어댔다(swear and make fun of the restaurant). 어떤 손님은 불만에 차 나가버렸 고(walk out in frustration), 자리가 나기 기 다리며 줄 서 있는(queue up waiting for a table) 사람들에게 다른 데 가라고 말하고 가 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슐츠씨 부부는 형편없는 서비스에도 불구하고(despite the poor service), 참아냈다 (do not let it get the best of them). 웨이터가 못되게 굴어(misbehave himself) 그런 게 아 니라 일손이 모자라(be short-staffed) 그런
걸 알게 됐다. 웨이터 1명이 홀로 12개 테이블 손님들 시중을 들고(wait on customers at 12 tables on his own) 있었다. 미친 듯이 뛰어다니며(run around like crazy) 서빙을 하는데, 혼자 감당하기에는(handle alone) 턱없었다. 그런 와중에도 그 웨이터 는 어느 테이블에서도 짜증 난 듯 행동하지 (act annoyed with any table) 않았다. 연신 "기 다리시게 해 죄송하다" 며 이리 뛰고 저리 뛰었 다(run back and forth). 부부는 영수증 귀퉁 이에 메모 하나를 남겼 다(leave a note on the edge of the receipt). "우 리도 당신 입장이었던(be in your shoes) 적이 있었답니다." 그랬다. 부부는 한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 를 하다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 그래서 누구 보다 그의 입장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부부 는 이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팁을 100달 러나 줬다고 칭찬 받으려는(receive a pat on the back) 것이 아니었다. 누군가에 대한 판단 을 내리기 전에 그의 모든 입장을 생각해보자 고 상기시키는 사연으로 공유하고(share it as a reminder to think of the entire situation) 싶었다. '누군가의 입장 이 되어보다'를 ' be i n somebody's shoes'라고 한다. '누군가의 신발 을 신어본다'는 것인데, '다른 사람 신발을 신 고 1마일을 가보지 않고는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속담(an old saying)이 있다. 다른 사람 신발을 신어봐서(put yourself in others' shoes) 당신 발이 아프면 그 사람 발은 진작 부터 아팠다.
영국 보험 바로 알기
영국생활
Motor Insurance -HIGHWAY CODE-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Highway code는 보행자(pedestrians), 자전거 이용자(cyclists), 오토바이 이용자 (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든 도로 사용자에 적용됩니다. Highway Code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 이므로 이를 어겼을 때는 벌금이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 도 있습니다. Highway code는 법정 분쟁에서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 하에 서 증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규칙 (Rules for cyclists) ▲ 착용의복 (clothing) - 자전거 이용자는 현행 법규에 합당한 자전거용 헬멧을 반드시 착용하여야 합니다. - 자전거의 체인이나 바퀴에 낄 수 있는 의복은 피하고 시야에 장애를 줄 수 있는 의 복의 착용도 피하여야 합니다. - 밝은 색이나 형광을 발하는 의복을 착용하여 다른 도로 이용자들이 자신을 볼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 어두울 때에는 특별히 빛을 반사하는 의복과 그 외 Accessories(벨트, 팔이나 팔목 밴드 등) 착용하여야 합니다. ▲ 밤에 자전거 이용자는 자전거 앞뒤에 반드시 등을 켜고 다녀야 하며, 뒤쪽에는 반 드시 적색반사체를 달아야 합니다.(1985년 이후에 제작된 자전거는 페달에 황갈색 반 사체가 있습니다) 플래시 라이트(Flashing lights)나 다른 반사체들도 자전거 이용자를 다른 도로 이용자가 볼 수 있게 하지만 기타 안전 장치들과 함께 사용하여야 합니다.
자전거를 탈 때 (When cycling) ▲ 사용 가능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야 하며,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 이용자가 더욱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도와 줍니다. ▲ 자전거 길은 보통 도로에서 떨어져 있으나, 보행도로나 포장도로 옆에 있는 수도 있습니다.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공간과 보행자를 위한 공간을 구별해 둔 곳도 있고 함께 사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구별된 곳에서는 반드시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공간만 을 이용해야 하며, 특히, 보행자중 노약자나 장애인이 지나갈 때에는 충분한 공간을 주어야 하며, 항상 속도를 줄이거나 필요하다면 멈출 수 있는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어두워진 뒤에 동물들의 이동은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나, 부득이 이동하여야 할 때 에는 빛에 반사되는 의복을 착용하여야 하며, 이동하는 그룹의 앞뒤에 (백색등은 앞쪽 에, 적색등은 뒤쪽에) 등(lights)을 들고 이동해야 합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프·레·슨
THE UK LIFE
1116호
상황별 레슨(|) 골프한국
상황별 레슨(||) 골프한국
4단계의 완벽한 피치샷 기술 1
다음의 손쉬운 방법 이 볼을 항상 정확히 중심에 맞출 수 있도 록 해준다.
이번 레슨이 유용 한 골퍼 ▲많은 피치샷이 두 껍거나 얇게 나오는 골퍼 ▲믿을 수 있는 피치샷 기술이 전혀 없는 골퍼
문제점 피치샷을 할 때 볼을 정확히 페이스 중심에 맞추지 못하면 거리와 방향, 제어력을 크게 확보할 수가 없다. 어느 정도 실수의 여지를 허용하는 풀스윙과 달리 그린주변에선 샷이 1m 정도만 빗나가도 많은 타수의 허비로 연결될 수 있다. 피치샷을 정확 하게 때리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퍼들
2
정확한 아이언샷의 비결
을 살펴보면 대체로 기술이 너무 복잡하거나 잘 못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장 흔한 두 가지의 실수 는 양팔이 굳어 있어 경직된 동작이 나오거나 백 스윙을 너무 길게 하는 경우다. 4단계 연습은 이 러한 문제를 곧바로 제거하여 피치샷을 좀 더 자 주 홀 가까이 붙이도록 해줄 것이다.
간단하고 손쉬운 피치샷 방법 1 셋업 : 정상적으로 셋업을 하되 양손을 허벅 지 가까이 위치시킨다. 그러면 양팔과 클럽이 좀 더 몸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 2 손목 꺾기 : 몸을 틀거나 어깨를 틀지 말고 손 목만 뒤로 꺾는다. 그냥 꺾어주기만 한다(샷의 거리가 길면 좀 더 꺾고, 짧으면 조금만 꺾는다). 3 회전 동작 : 단순하게 몸을 앞으로 튼다. 그러 면 헤드가 똑바로 볼쪽으로 내려가면서 날카롭 게 볼을 먼저 맞추게 된다. 4 자세 유지 : 손목을 다시 꺾지 않도록 한다. 양 팔을 똑바로 뻗어서 샤프트가 왼팔과 일직선을 이루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손목이 꺾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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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윙을 빠르게 하면 보다 정확히 때릴 수 있다 ▲스윙속도를 높이지 않으면 임팩트 때 뛰어난 '스냅'을 줄 수가 없다.
하는 타격'은 이두박근과 팔뚝에 힘이 들 어가게 만들며 이는 피해야할 일이다. 아이 언샷에선 이와 달리 유연하고 자유롭게 스 윙할 필요가 있다.
이번 레슨이 유용한 골퍼
어떻게 고치는가
▲아이언샷 때 볼을 중심에 맞추지 못하는 골퍼 ▲제어력 증대를 위해 스윙을 매끄럽 게 할 필요가 있는 골퍼
믿기 어렵겠지만 타격 구간을 통과할 때 좀 더 단순하고 역동적인 동작을 취하는 것이 샷거리를 늘리는 스윙의 출발점이다. 미드 아이언을 들고 정상적으로 셋업한 뒤 피니 시 단계까지 빠르고 강하게 스윙을 한다. 항상 이상적으로 디봇을 뜯어내도록 하되 너무 큰 몸동작에 의존해 스윙을 강하게 하지는 않도록 한다. 대신 팔과 손목, 양손 을 유연하게 유지하며 스윙을 자유롭고 빠 르게 구사하여 몸의 어디에서도 긴장감이 없도록 한다. 이렇게 팔과 클럽을 유연하게 유지하고, '스냅'을 주며 잔디를 뜯어낸다. 그 러면 타격 구간을 통과할 때 헤드가 자연 스럽게 직각을 이루게 되며, 다운스윙이 하 향 각도로 이루어지면서 볼을 통과하게 되 고, 이상적 수준의 파워가 볼에 가해진다.
상황 라운드 중간에 갑자기 아이언샷이 완전히 빗나가기 시작하거나 아이언샷 때 볼을 페 이스 중심에 맞추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 기 시작한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가 볼을 통과할 때 단순하고 역동적인 동작을 취하고 있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볼 을 페이스 중심에 맞추지 못하고 있을 때는 볼을 통과하기보다 볼 자체를 때리는데 집 착하기 쉽다. 불행히도 이러한 실수는 결과 를 더욱 악화시키며 그에 따라 몸의 동작 이 점점 더 느려지게 된다. '볼 자체에 집착
28 2014년 10월 23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1120)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1123)UK 미니캡
■1116)Big Cab
초급, 중급, 고급 / 어린이 지도 관련분야 대학원 졸업/학사 졸업(BA Honours) 본인 추천서 제공 가능 풍부한 경험과 자격을 겸비한 영국인 교사 TESOL(영어교사 자격증) 취득 020 8643 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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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비 3회 £20
생·활·광·고
THE UK LIFE
■1119)속눈썹 펌·연장
■1116)웨이터, 웨이트리스 구함
■1115)뉴몰든 셀프 캐터링
속눈썹perm £23·속눈썹연장 80개 £35 (일본제품 사용) 훼이셜, 젤네일 문의는 영어나 일어로 부탁합니다 ☎07939 509 123 (NW2 지역입니다) junkxmac@yahoo.co.jp Ms JUN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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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식당 스태프 구함 주방 설겆이 & 홀 써빙 07584 357 630(진고개)
■Mercedes-Benz C180
■1106)어시스턴트 매니저 구함
수동, 2000, 4 doors, 2.0cc MOT 20/03/2015, TAX 30/09/2014 Very good condition, £1450
020 8949 7730(한 레스토랑)
■Mercedes-Benz CLK230
영어 가능한 자 비자에 결격 사유 없는 자 07956 626 744(유미회관)
Auto, 1998, 2.3cc, MOT 10/05/2015 TAX 07/2014, £750
■Toyota Yaris 1.0 수동, 3 doors, MOT 10/04/2015 TAX 30/12/2014 £780
■Jaguar Styre Auto 3.0cc 2000, MOT 20/01/2015 TAX 30/07/2014, £750
■BMW 320SE Auto 2.0cc 2005, 55000m, MOT 10/05/2015 TAX 30/10/2014, £4700
■Ford Transit 2.0D 2006, 260 VAN, Very good condition MOT 11/05/2015, TAX 30/12/2014 £2500
■Mitsubishi Space Wagon 2001, MOT 03/2015, TAX 30/12/2014 7인승, A/C, DVD, 75000m, £1450
■Toyota Estima 8인승 Auto 2000, A/C, DVD, £2000
한국모터스 020 8687 6711
■1116)웨이트리스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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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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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4년 10월 23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문·화 / 여·행
THE UK LIFE 트·래·블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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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교서 만나면 누구나 '프라하의 연인' … '빨간 뾰족지붕의 도시'로 유명한 체코 프라하
600년을 한순간도 쉬지 않고 돌아가는 천문 학 시계의 은은한 종소리를 신호로 언덕 위에 우뚝 솟은 프라하 성이 불을 밝힌다. 성 비투스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처럼 화려한 블타바 강물이 드보르자크의 교향곡처럼 경쾌하고 모 차르트의 소나타처럼 감미롭게 흐른다. 순간 시 간마저 멈춰버린 중세도시로 추억을 찾아 나선 젊은 연인들이 손을 맞잡고 어둠 속으로 침잠하 는 카를교 다리에서 ‘프라하의 연인’을 연출한다. 보석의 도시, 열린 역사책, 빨간 뾰족 지붕의 도시, 백탑(百塔)의 도시, 유럽의 음악학원, 북 쪽의 로마…. 모차르트가 생전에 가장 사랑했던 도시이자 카프카와 드보르자크가 태어난 프라 하를 일컫는 수많은 수식어 중 몇 개이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가로등과 전깃줄만 제거하면 완벽한 중세도시를 연출하 는 프라하는 10년 전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 인’으로 익숙해진 도시이기도 하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웬만한 관광 명소는 걸어서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아담하다. 그중에서도 프라하 성에서 카를교를 건너고 구 시가 광장을 거쳐 화약탑에 이르는 ‘왕의 길’은 체코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카를 4세를 비롯해 보헤미아 왕의 대관식 행렬이 지나갔던 역사의 현장으로 프라하 관광의 핵심 루트이기도 하다. 프라하로 들어오는 13개 관문 중 하나로 한때 화약저장고로 사용됐던 화약탑에서 구시가 광 장까지 이어지는 첼레트나 거리는 중세시대부 터 프라하의 주요 쇼핑거리였다. 눈이 부실 정 도로 화려한 장신구를 판매하는 보석점을 비롯 해 기념품점, 향수전문점 등이 운집한 거리에는 관광객의 향수를 자극하는 마차와 클래식 자동 차, 그리고 노천카페가 낭만을 더한다. 동서양 관광객들이 운집한 구시가 광장은 구 시청사와 천문시계, 킨스키 궁전, 틴 성모교회 등 로마네스크 양식에서 아르누보 양식에 이르
는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프라하의 건축박물관’으로 불린다.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구시가 광장은 종교개 혁가 얀 후스의 화형과 프라하 시민운동 등 역 사적 사건이 일어났던 장소로 동상 아래에는 ‘ 진실을 사랑하고 말하고 지키라’는 얀 후스의 말이 새겨져 있다.
하나씩 나타났다 사라지는 퍼포먼스를 연출한 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프라하의 랜드마크는 영화 ‘007 시리즈’와 ‘미 션 임파서블’ ‘아마데우스’ 등에 등장한 520m 길 이의 카를교이다. 구시가지와 프라하 성을 연결 하는 카를교는 블타바 강을 가로지르는 13개 다리 중 가장 아름답고 오래됐다. 10세기 초에
다는 프라하 성은 카프카의 소설 ‘성(城)’의 모티브가 되었던 곳이다. 서기 870년에 처 음 세워진 이래 화재와 전쟁으로 온갖 고 초를 겪은 프라하 성은 로마네스크 양식, 고 딕 양식, 르네상스 양식, 바로크 양식이 가 미돼 유럽 건축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장이나 다름없다. 9세기부터 역
▲ 블타바 강변 언덕에 우뚝 솟은 체코의 프라하 성과 완공에 1000년 세월이 걸렸다는 비투스 대성당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왼쪽) ▲ 붉은색 뾰족지붕 이 인상적인 프라하 시가지.(사진 오른쪽)
유럽의 여느 중세도시와 마찬가지로 프라하 곳곳에도 저명인사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구 시가 광장에는 아인슈타인이 프라하대학 교수 시절 1년 동안 살았던 아파트가 있고, 광장 뒤편 에는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인 카프카의 생가 가 보존되어 있다. 프라하에서 태어난 카프카는 숱한 갈등 속에 변신을 꿈꾸며 고향을 벗어나려 했지만 프라하를 떠난 적이 거의 없다. 도대체 프라하의 어떤 매력이 카프카를 잡아두었을까. 구시가 광장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든 주인 공은 구시청사 외벽에 설치된 천문시계이다. 천 동설에 근거해 1410년에 제작된 천문시계는 매 시 정각이 되면 종소리와 함께 작은 창문이 열 리면서 암탉 인형과 예수의 열두 제자 인형이
나무로 만들었던 카를교는 홍수로 몇 차례 유 실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카를 4세가 1402 년에 튼튼한 돌다리로 완공하면서 그의 이름을 따 카를교로 명명됐다. 거리악사의 즉석 공연과 관광객들의 감탄사로 하루 종일 시끌벅적한 카를교는 난간에 설치된 30개의 조각상으로 인해 더욱 유명해졌다. 17세 기 후반에서 20세기 초까지 약 250년에 걸쳐 제 작된 조각상은 ‘수난의 예수 십자가상’ 등 성서에 등장하는 인물과 체코의 성인들이다. 관광객들 에게 가장 인기 있는 조각상은 별 다섯 개와 광 채가 머리를 감싸고 있는 성 얀 네포무츠키이다. 네포무츠키 신부는 불륜을 의심받고 있는 왕 비의 고해성사 내용을 보고하지 않는다고 왕으 로부터 고문을 당한 후 블타바 강에 던져져 익 사했던 인물로 동상 아래쪽에는 닳아 반질반질 한 청동부조가 프라하의 청명한 햇살을 튕겨낸 다. 동전을 던지면 꼭 다시 로마로 돌아올 수 있 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트레비 분수처럼 왼쪽 부조를 만지면 다시 프라하를 찾게 되고, 오른 쪽 부조를 문지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 에 동상 앞은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북적거린다. 카를교 서쪽에 위치한 요새 형태의 래서 타 운 브리지 타워를 통과해 황금소로를 오르면 웅장한 프라하 성이 펼쳐진다. 아담한 집들이 동화 속 풍경을 연출하는 황금소로는 16세기 부터 금 세공인들이 살았던 데서 유래된 골목 으로 중세풍의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등이 여성 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현존하는 중세시대 성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
대 체코 왕들의 거처로 이용되다 1992년까 지는 대통령 궁으로, 지금은 대통령 관저로 쓰이는 프라하 성의 하이라이트는 성 비투 스 대성당이다. 한눈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한 비투 스 대성당은 서기 925년에 짓기 시작해 1000 년 후인 1929년에 완공됐다. 비록 500년을 쉬었다고 하지만 건물 하나 짓는데 이처럼 오랜 세월이 걸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다. 비투스 대성당은 전형적인 고딕 양식으 로 길이 124m, 폭 60m, 천장 높이 30m, 탑 높이 100m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내 부에는 카를 4세 등 역대 보헤미아 왕과 성 자들의 무덤이 있다. 높은 천장과 대형 아치형 창문을 장식한 스테인드글라스가 황홀한 성당 안에는 체 코 대통령을 비롯해 상하원 위원장, 대주교 등 7명이 가지고 있는 열쇠를 꽂아야 문이 열린다는 보물창고가 있다. 또 무려 3t의 은 을 녹여 만들었다는 네포무츠키 신부의 관 등 눈길 가는 곳마다 믿을 수 없는 장면들 이 관람객들을 압도한다. 프라하는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하다. 비투 스 대성당 첨탑 너머로 해가 지고 프라하 성 이 은은한 불을 밝히면 색색의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블타바 강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 출한다. 그리고 길을 가다가도 포옹한 채 그 윽한 눈길을 교환하는 ‘프라하의 연인’들이 카를교 다리 위에서 영화 주인공처럼 영원 한 사랑을 맹세한다.[국민일보]
▲ 첨탑 높이가 100m나 되는 비투스 대성당.(사진 위) ▲ 구시청사 외벽에 설치된 600년 역사의 천문시계.(사진 아래)
32 2014년 10월 23일 (목)
생·활 / 문·화
[부녀의 '종교' 분쟁] 누구나 상처를 가지고 산다. 겉으로 드러나 지 않아도 내면 깊숙이 남아 있는 그런 상처 말이다. 개인에게도, 가족에게도 마찬가지다. 화목해 보여도 속내를 들여다보면 누구나 말 못할 고민이 있다. 내겐 ‘종교’가 고민거리다. 신자들은 주일이라고 말하는 일요일. 여지 없이 문자가 온다. “교회 다녀왔냐”고 묻는 아버지의 연락이다. 나는 당연하다는 듯 “ 다녀왔다”고 답한다. 대답을 하자마자 ‘어느 교회, 어떤 말씀, 몇 부 예배’ 식의 질문이 연 달아 쏟아진다. 절로 한숨이 나온다. 거짓말 을 한 지 몇 년째인가. 매번 이럴 수는 없다 는 생각에 “오늘은 교회 안 갔어. 가서 무의 미하게 앉아 있을 바엔 안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해”라고 답했다. 평생을 목회자의 삶으 로 살아온 아버지와 그 시간만큼을 ‘목사 딸’로 살아온 나. 우리는 수화기를 마주하 고 처음으로 종교에 대해 대화를 시작했다. 딸 ‘목사 딸’로 살아가기 위해 너무 많은 걸 포기했어요 뭐든지 기독교 중심이었어요 이제 넓은 세상으로 갈래요 아버지 세속에 빠져 성을 탐닉하는 게 네가 말하는 넓은 세상이니? 요즘 이상한 사람들 만나니? 당장 기도원에라도 다녀와라 딸 아빠, 이제 그런 문자 보내지 마요. 제 가 교회를 다녀 왔다고 하면 그걸로 안심이 되나요? 몸만 예배당에 있으면 뭐해요? 설 교 시간에 졸고 있을 바엔 차라리 집에서 잠을 자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의 미 없이 오가는 것, 남들에게 보이는 형식,
교회 갔다 왔다고 거짓말한 지 몇년째인가
이젠 거짓말 못하겠어요. 그리고 저, 교회 안 간 지 몇 년 되었어요. 아버지 교회는 당연히 가야 하는 것이고 그 것은 지켜야 할 도리야. 네가 아무리 힘들고 피 곤해도 주일에는 예배당에 가는 게 가장 중요 한 일이라고. 아빠는 네가 단 한번도 형식적으 로 교회를 간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 몇 년 동안 교회를 가지 않았다고? 사실이니? 거짓말이지? 딸 사람들과 관계를 맺다 보면 종교가 있냐 는 질문을 받아요. 지금까진 당연히 기독교라 고 답했죠. 그러면 반사적으로 “교회 나가요?” 라는 말이 나와요. 무슨 의미 같아요? 그만큼 무늬만 신자인 사람이 많다는 뜻이에요. 하지 만 생각을 달리한 후엔 무신론자라고 답해요. 종교로부터 자유로워졌거든요. 아버지 무신론자라니, 자유로워졌다라니…. 종 교가 네 삶을 구속하기라도 하니? 말도 안 되 는 소릴 하다니. 딸 아빠, 종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는 게 가 장 어려웠어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목사 딸’로 살아가는 것이 힘들었어요. 어렸을 때는 신을 믿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제 삶은 언 제나 신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모 든 관계에 있어 신(종교)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 가 없었거든요. 무언가 하려 해도 ‘나는 그러면 안 되니까’라는 생각이 먼저 스쳤어요. 이런 생 각들이 힘들었어요. 학교를 다닐 때도, 연애를 할 때도, 사회생활을 하면서도요. 모든 것들이 기독교 윤리에 어긋나면 안 된다가 강했으니까 요. 그런데 그 생각 때문에 포기하게 된 것이 너 무 많아요. 이제까지 좁은 길을 걸어왔지만 이 제는 넓은 세상을 향해 가고 싶어요. 아버지 넌 지금까지 네가 원하는 삶을 살아 왔어. 무엇보다 지금의 네가 있었던 건 네 스스 로의 힘이 아니야. 그건 주님의 축복이 있었기 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마, 그걸 모르는 건 아 니잖니. 좀더 넓은 세상? 그건 타락하고 세속적 인 쾌락일 뿐이야. 그건 성경에도 나와 있잖니. 딸 아빠, 학창시절 내내 아빠가 제게 한 말이 ‘교회 안 다니는 애들과 친구 하지 말라’였어요. 전 우스갯소리로 넘 겼죠. 왠 줄 알아요? 그 말대로라면 왕따 로 살 수밖에 없거 든요. 예수님은 모 든 사람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그 누 구도 소외시키지 않 았어요. 오히려 모
인간이 죽은 후 '3분' 미스터리…의식은 살아있다 최근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연구팀이 이 른바 '죽었다 살아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을 심층 면접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년 간 미국, 영국 병원에서 '심박정 지'(cardiac arrest)를 겪은 총 2000명을 대 상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는 그들의 '경험'에 초점을 맞춰 연구가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심장이 멈추면 피를 받지 못하는 뇌 역시 30초 정도 후 기능 이 정지된다. 논란은 소위 '요단강'을 건넌 다는 이 시점에서 유체이탈이나 조상을 봤 다는 경험자들의 다양한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뇌 기능이 정지된 상황에 서 이루어지는 의학적으로 검증하기 힘든 증언이지만 ' 영혼'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 로 좋은 '떡밥'인 셈이다. 연구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거 의 40%가 심장이 멈춰있었던 순간에 '의식'
영국생활
을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5분의 1은 죽었다는 그 순간 평화로움 을 느꼈다고 대답했으며 13%는 유체이탈을 경 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한 피실험자는 심장이 정지된 후 유체 이탈해 응급실 구석에서 자신을 소생시키는 의 료진의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으며 한 남자는 3분 동안 죽은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움직임과 의료기기 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샘 파리나 박사는 "응답자의 증 언을 분석해보면 심장이 멈춘 이후에도 최대 3분 정도는 의식이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보 인다" 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이를 환각이라 고 말하지만 이들은 실제 벌어진 일이라고 확 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학계에서는 유체이탈 같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대체로 세포의 죽음으로 인한 뇌의 착각일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나우뉴스]
든 사람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죠. 그런데 그 말씀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 바로 그 기독교 인들은 그 반대예요. 편협적인 사고방식으로 생 각하는 건 물론이고 멀쩡한 사람들을 헐뜯고 비 난하죠. 한국의 기독교는 부패했어요. 비단 한 국의 문제는 아니겠죠. 기독교는, 신을 믿는다 는 그 믿음은 생각의 자유를 통제하고 사고를 유연하게 만들지 못해요. 아버지 아빠도 인정하는 부분이 있어. 그래, 기독교에 대한 비판은 마음 아픈 일이지. 그럴 수록 굳건한 믿음으로 기도해야지. 다른 사람 도 아닌 네가 그런 말을 하다니. 지금까지 부모 말 잘 듣고 거스른 적 없는 네가 왜 이제야 이 런 말을 하는지 아빠는 당황스럽구나. 왜 이렇 게 변한 거니? 딸 맞아요. 한번도 부모님 말을 거스른 적 없 었어요. 물론 목사 딸로 살아가면서 남들보다 좋은 환경에서 자란 건 인정해요. ‘목사 딸’이라 는 이미지가 적어도 ‘나쁜 아이’라는 이미지로 비치진 않잖아요. 연기하며 사는 것도 지긋지긋 해요. 목사 딸로 산다는 건 <주홍글씨>의 에이 (A) 자처럼 제 삶을 지배했어요. 이제 저도 서 른이에요. 이십대 내내 누굴 만나든 아빠가 목 사 딸이라는 것이 걸렸어요. 목사 딸이어서 헤 어진 적도 있었다고요. 전 아빠가 목사라는 게 부끄럽다고요. 아버지 네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니. 아 빠가 부끄럽다니. 주님의 종인 목회자에게 부 끄럽다니. 넌 다른 아이들보다 축복받은 가정 에서 태어났어. 그건 네 삶의 축복이고. 네가 이 렇게 된 데에 아빠의 기도가 부족한 탓일까…( 아빠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셨다) 도대체 안 보 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믿지 않는 사람 만나지 말랬더니 이상한 사람들만 만나고 다닌 거 아니야? 딸 지금까지 부모님 말에 순종하며 살아왔잖 아요. 하지만 이젠 제 삶을 살아야죠. 착실하게 학창시절을 보냈고 아빠가 원하는 대학도 갔어 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단 한번도 부모님께 손 벌린 적도 없었고요. 제가 종교를 버렸다고 해 서 아빠와의 관계가, 가족 관계가 깨진 건 아니
에요. 앞으로도 그럴 테고요.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지고 그 취향을 존중해주는 것이라 생각해요. 아버지 세속에 빠져 성을 탐닉하고 한낱 유희 에 지나지 않는 것들이 네가 알게 된 신세계니? 네가 기도하지 않은 동안 세상에 물들어버린 것 같다. (버럭 화를 내면서) 헛소리하지 말고 당장 기도원에 며칠 다녀와서 회개해. 딸 성을 탐닉했다고요? 왜 교회를 가지 않으 면, 당연하듯 쾌락에 빠져 산다고 생각하죠? 유 희라고요? 그게 바로 기독교인들이 가진 편협 적이고 좁은 시야 아닌가요? 화를 낸다고 해결 될 문제가 아니에요. 회개라고 하셨죠? 회개하 면요? 또 연기를 하면서 살아야 하나요? 그렇 게 하면 뭐가 남나요? 내 마음은 그렇지 않은 데, 행동만 하라니. 원하신다면 아빠 앞에서는 그렇게 해주죠. 하지만 본질은 바뀌지 않아요. 성인이 된 자식에게 종교를 강요할 의무는 없 어요. 부모의 종교를 자식에게 강요하다니, 이 건 폭력이에요. 아버지 인문학 들먹거리면서 궤변을 늘어놓 더니 못하는 말이 없구나. 지금 당장 정신차리 지 못해? 종교는 강요가 아니야. 더욱이 믿음은 강요가 아닌 자신의 체험이란 건 그 누구보다 네가 알잖아! 네가 성장하면서 겪었을 내적 갈 등은 모든 사람이 겪는 거야. 모든 기독교인들 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딸 이해를 바라지도 않아요! 아빠는 그러기 힘 들 테니까. 아무리 말해도 통하지 않을 테니까. 그러니까 이런 딸을, 그 자체로 인정해주세요. 아니, 바라봐주세요. 전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요. 아버지는 한동안 침묵하다 어렵사리 입을 열 더니 “여지는 없겠지만 생각해볼 문제다”라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띠띠띠. 나는 끊겨버 린 전화를 든 채 멍하니 앉아 있었다. 정적 속에 몇 분이 지났을까. 문자 한통이 왔다. “이번주부 터 ○○교회에 나가”라는 아빠의 메시지다. 나 도 모르게 한숨이 나온다. 자식을 이기는 부모 가 없다고 하던데, 과연 종교 앞에서도 가능할 까. 내겐 너무 먼 얘기다. 종교에서 자유를 찾은 딸 출처 | 한겨레
성공하는 사람의 출근 후 10분 행동 보니… 회사에 도착해서 10분 동안을 어떻게 보내 느냐가 그날 하루를 얼마나 생산적이고 효 과적으로 보낼 수 있느냐에 큰 영향을 미 친다. 미국의 경제매체 '비지니스 인사이더' 가 성공하는 사람들이 출근 후 10분 동안 하는 것 7가지를 소개했다.
◆자리를 편안하게 정리한다=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자가 알맞게 돼 있는지 점검하고 그밖에 업무에 필요한 키보드, 전 화, 컴퓨터 마우스 등도 편하게 쓸 수 있도 록 정리한다. 업무현장 전문가이자 작가인 린 테일러는 "업무에 필요한 기기 등을 잘 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면 그날 하루가 순조롭게 된다"고 말했다. ◆스트레칭을 한다=업무를 시작하기 전 에 서서 잠시라도 스트레칭을 한다. 테일러 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면 몸의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서 연사가 청중 앞에 당당히 설 때처럼 그날의 어려운 문제 와도 씨름할 자신감이 들 것"이라고 말한다. ◆잠깐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사무실 이쪽저쪽에서 울리는 전화기 소리와 분주 하게 움직이는 동료 직원 등 약간은 혼란스 러운 사무실에서는 자칫하면 하루의 첫 발 걸음을 잘못 내디딜 수 있다. 이럴 때는 아 주 짧은 순간이라도 조용히 자신만의 '멈춤
시간'을 갖는 게 좋다. 그리고 눈을 감은 뒤 짧은 순간에라도 명상을 한다. ◆미소를 짓거나 웃는다=성공을 하는 사람 들 중 대부분은 미소로 아침을 시작하는 경 우가 많다. 테일러는 "가짜 웃음을 지을 필요 까지는 없지만 밝은 표정은 당신 속에 있는 능력을 일깨워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성공하는 사 람들이 그날을 시작하는 가장 대단한 방법 중 하나는 감사할만한 뭔가를 찾아내는 것 이다. 테일러는 "감사할 만한 것은 개인적인 것일 수도 업무적인 것일 수도 있다"며 "뭔 가에 감사를 한 다음 업무를 시작하면 하 루의 일이 물 흐르듯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 이라고 말한다. ◆이메일을 전략적으로 점검한다=이메 일을 짧은 순간에 극도로 효과적으로 점검 을 한다. 재빨리 훑어보면서 나중에라도 답 장을 해야 할 이메일을 우선적으로 선택한 다. 필요 없는 이메일을 빨리 골라내 한꺼 번에 휴지통에 버리는 것도 빨리 해치운다. ◆그날의 할 일 목록을 만든다=제 비즈 니스 연사이며 작가인 마이클 커는 "목록을 만들면 집중을 해 매달려야 할 중요한 일이 뭔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또 할 일 목록 중에서도 우선순위를 정해 순서대 로 처리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코메디닷컴]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Lassie (2005)
King Kong (2005) 10월 23일 (목)
Hitman (2007)
10월 26일 (일)
Back to the Future Part III (1990)
9pm - 10:45pm (Film4) Cast_ Timothy Olyphant, Dougray Scott
5:40pm - 8pm (ITV2) Cast_ Michael J Fox, Christopher Lloyd
Dodgeball: a True Underdog Story (2004)
The Chronicles of Narnia: The Voyage of the Dawn Treader
9pm - 10:55pm (5*) Cast_ Vince Vaughn, Ben Stiller
The Tree of Life (2010)
10:45pm - 1:25am (Film4) Cast_ Sean Penn, Brad Pitt
10월 24일 (금)
Shooter (2007)
9pm - 11:35pm (E4) Cast_ Mark Wahlberg, Michael Pena
Source Code (2011)
9pm - 10:50pm (More4) Cast_ Jake Gyllenhaal, Michelle Monaghan
Inglourious Basterds (2009)
9pm - 12am (Film4) Cast_ Brad Pitt, Christoph Waltz
Out of Sight (1998)
11:10pm - 1:20am (ITV) Cast_ George Clooney, Jennifer Lopez 10월 25일 (토)
King Kong (2005)
5pm - 9pm (Syfy) Cast_ Naomi Watts, Jack Black
Lassie (2005)
6:10pm - 8pm (5*)
This Means War (2012)
9pm - 11pm (Channel 4) Cast_ Tom Hardy, Reese Witherspoon
Limitless (2011)
9pm - 11:10pm (E4) Cast_ Bradley Cooper, Robert De Niro
Killer Joe (2011)
10:45pm - 12:50am (Film4) Cast_ Matthew McConaughey, Emile Hirsch
(2010)
5:55pm - 8pm (Channel 4) Cast_ Ben Barnes, Skandar Keynes
Angels & Demons (2009)
9pm - 11:45pm (Channel 5) Cast_ Tom Hanks, Ewan McGregor
■ 영국 셰필드 한인들, 추석 맞아 한 자리에 한달 늦게 마련한 한가위 행사 한가위를 맞아 영국의 교육ㆍ환경 도시인 셰필드 지역의 한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5일 영국 셰필드한인회(회장 이종호, 재영한인회 부회장 겸임) 주최로 셰필드 한 글학교 강당에서 열린 추석맞이 셰필드 한인모임은 고국의 명절 분위기를 느끼게 할 만 큼 풍성했다. 이날 한인 동포와 유학생, 연수생 등 셰필드 지역 한인들을 비롯해 셰필드대 한국학과 영 국인 학생 10여 명과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등 22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세계 한인의 날'에 맞춰 추석보다 한달 늦게 마련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각 단체 및 새 식구 소개, 식사, 장기자랑 및 레크리에이션 등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에 연임돼 4년째 셰필드한인회를 이끌어가게 된 이종호 회장은 "교민들이 더욱 화합 하여 지역 내 주류 커뮤니티로 성장함은 물론 지역사회의 발전과 함께 하는 존경받는 조직 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식사는 한인 각 가정에서 손수 마련한 불고기, 김치, 전 등 한국 음식이 푸짐하게 제공돼 참석자들은 타국에서 고향의 훈훈한 정을 나눴다. 권갑중 재영한인회장 및 주영대 사관의 김창모 총영사, 그리고 지역업체들에서 쌀과 라면,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원 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04년 결성된 셰필드한인회는 한인교회, 한글학교, 공무원회, 유학생회 등 한인단 체 소속 350여 명의 한인으로 구성돼 있다. 셰필드한인회는 셰필드시와 Weston Museum이 주관하는 불우이웃돕기 사업인 Archer Project와 노숙자 지원단체인 Food Bank를 후원하는 등 지역발전 사업에 적극 협력하는 한 편, 셰필드대 한국학과 학생들의 멘토 활동 등을 통해 영국사회에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리 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도 힘을 쓰고 있다. [출처=재외동포신문]
Dangerous Liaisons (1988) 10:10pm - 12:35am (Sky Atlantic) Cast_ Glenn Close, John Malkovich 10월 27일 (월)
Die Hard 4.0 (2007)
9pm - 11:35pm (Film4) Cast_ Bruce Willis, Timothy Olyphant
Father of the Bride Part 2 (1995)
8pm - 10:15pm (GOLD) Cast_ Steve Martin, Diane Keaton
Rambo: First Blood, Part II (1985)
9pm - 11pm (Syfy) Cast_ Sylvester Stallone, Richard Crenna 10월 28일 (화)
Jumanji (1995)
8pm - 10:10pm (GOLD) Cast_ Robin Williams, Kirsten Dunst
White Noise (2004)
9pm - 11pm (5*) Cast_ Michael Keaton, Deborah Kara Unger
Layer Cake (2004)
10:55pm - 1am (Film4) Cast_ Daniel Craig, Colm Meaney 10월 29일 (수)
Friends with Benefits (2011)
I, Robot (2004)
Out of Sight (1998)
한인 게시판
Four Lions (2010)
Bruce Almighty (2003)
11pm - 1:05am (Channel 4) Cast_ Justin Timberlake, Mila Kunis
33
10:05pm - 12:10am (Channel 4) Cast_ Rizwan Ahmed, Arsher Ali
The Accidental Husband (2008) 11pm - 12:25am (BBC Two) Cast_ Uma Thurman, Colin Firth
1116호
8pm - 10pm (GOLD) Cast_ Jim Carrey, Morgan Freeman 10pm - 12:10am (Syfy) Cast_ Will Smith, Bridget Moynahan
I, Robot (2004)
조선일보
| 만물상
"어리고 예뻐야?"
남자 작가 소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들 은 닮은 점이 있다. 우선 피부가 하얗다. 얼 굴 까무잡잡한 여자를 주인공 삼는 소설 못 봤다. 둘째, 가녀리다. 팔다리 허리 손 가락까지 톡 치면 부러질 듯 가냘프다. 셋 째, 머리카락이 길다. 아무렇게나 묶어 올 린 머리칼 사이에 반드시 사슴처럼 긴 목 이 있다. 넷째, 눈이 크고 깊다. 마지막으 로, 착하다. ▶무라카미 류 소 설 '오디션'도 예외가 아니다. '아사미는 이 력서 사진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긴 머리 를 아무렇게나 묶었 지만 흐트러진 인상 을 주진 않는다. 피부는 아주 얇은 느낌이 다. 미소 지으며 수줍은 듯 시선을 아래로 향했을 때, 그는 귓속에 통통 튀는 음악 이 들려오는 듯한 행복감에 사로잡혔다.' 신붓감 찾으려고 오디션까지 본 40대 남 자 주인공은 망설이지 않고 이 아리따운, 게다가 스무 살 어린 아사미를 낙점한다. ▶현실도 소설과 그리 다르지 않다. 서 울 서초구청이 연 '싱글 남녀' 단체 미팅에 서 '어리고 예쁜' 여성에게 몰표가 쏟아졌 다고 한다. 선택받지 못한 30대 여성이 행 사장을 나서며 푸념했다. "괜찮은 남자 만 나려면 결국 어리고 예뻐야 하는 거야." 미팅을 신청한 남녀가 9명 대 93명이었다 는 사실도 화제가 됐다. 처녀들은 결혼하
고 싶어 안달인데 총각들은 시큰둥해한다니, 한국 남자들 매우 통쾌하겠다. ▶어느 결혼정보업체 대표는 "전문직 남성 은 나이에 비례해 지위와 소득이 높아지니 굳 이 단체 미팅 아니어도 여자 만날 기회가 많 다"고 분석했다. 꼭 그런 것도 아니다. 총각 기 자 몇에게 "왜 장가 안 가느냐" 물었더니 한목 소리로 답했다. " 경제적으로 부 담스러우니까요. 아이 키울 일도 걱정이고. 결혼 이 곧 행복이라 는 환상 깨진 지 오랩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어리고 예쁜 여자 가 좋을 것이다. 그래도 40대 노총각이 뽀송 뽀송한 20대 아니면 맞선 안 보겠다 버티는 건 볼썽사납다. 구닥다리이긴 6년째 단체 미 팅을 주선해온 서초구청도 매한가지다. 목적 이 결혼 많이 시켜 출산율 높이는 것이라니! 결혼해도 아이 안 낳는 부부가 수두룩해서 문 제 아닌가. 구청이 피 같은 세금으로 중매쟁 이 한다는 욕 들을 만하다. 참고로, '오디션' 남 자 주인공의 결말은 참혹했다. 아사미는 어릴 적 의붓아버지 학대로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 가 있었다. 그녀는 자기를 여신(女神)처럼 떠 받드는 남자 주인공이 거짓말했다며 그의 발 목을 자른다. 옛 어머니들 말씀은 진리다. 남 자든 여자든 얼굴 뜯어먹고 사는 것 아니다. 마음 밭이 고와야지.
34 2014년 10월 23일 (목)
패·션 / 뷰·티
leopard 화려한 '호피무늬' 센스 있게 입는 법 화려하고 럭셔리한 레오파드 패턴 … 부담 없는 컬러 선택이 중요해 Q.> 회사생활 1년차에 접어들었는데 아직도 옷차림이 고민입니다. 옷 차림에 관한 회사 규정은 없지만 깔끔하게 입고 다니는 사풍이 있 는데요, 최근 굉장히 맘에 드는 레오파드 무늬 블라우스를 봤는데 회사에서 입을 수 있을지 몰라 구입이 망설여집니다. 사무실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세련되게 레오파드 아이템을 입는 방법 없을까요? A.> 황금빛 레오파드 패턴은 특유의 화려함으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하지만 과거 몇 차례 '남자들이 싫어하는 여자 패션'으 로 꼽힌 적이 있을만큼 자칫 과해보일 수 있으니 심플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피스룩으로 레오파드 아이템을 선택하고 싶다면 일단 '원조 레오 파드' 컬러는 잠시 멀리하세요. 베이지 또는 어두운 네이비, 카키 등 의 색상과 블랙이 조합된 패턴의 블라우스를 선택하면 모던한 오피 스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함께 매치하는 스커트나 팬츠는 블랙으 로 선택하면 실패 확률이 가장 적습니다. 여성미를 살리고 싶다면 밝은 파스텔 컬러가 섞인 무늬도 좋습니다. 특히 핑크 색상이 가미된 옷은 베이지나 브라운 색상과 매치해 부 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핑크 레오파드를 하의 로 연출할 땐 색이 흐릿하지않고 선명한 것을 골라야 세련되 보이 니 참고하세요. 호피무늬 의상이 아직도 부담스럽다면 레오파드 무늬의 안감으로 제 작된 재킷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살짝 걷어 올린 소매로 손 쉽게 포인트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레오파드 패턴이 가미된 액세서리 역시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클러 치백은 캐주얼한 의상과 오피스룩에 두루 매치하기 좋아 활용도가 높습니다. 신발은 상대적으로 가방보다 튀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 다. 이 때문에 스타들이 자주 선택하는 패턴이기도 합니다. 올 시즌 에는 매니시 룩과 어울리는 워커나 슬 립온에 레오파드 디테일이 가미된 슈 즈를 선택해보세요. 매혹적인 퍼 코트가 끌린다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보세요. 올블랙 룩에 살 짝 걸치거나 모노톤의 캐주얼한 스타 일링에 매치하면 시크하게 소화할 수 있답니다. 대신 사무실 안에 도착하자 마자 벗어 옷걸이에 걸어두는 센스를 출처 | 머니투데이 발휘해주세요.
영국생활
교·육 / 칼·럼
THE UK LIFE 유학네트 칼럼
유카스(UCAS)를 통한 영국대학 지원 절차 영국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이거나 그러한 자 녀를 둔 부모라면 대학지원 절차가 얼마나 까 다로운지 잘 알 것이다. 완벽한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부터 UCAS라는 기관을 통해 지원서 를 접수하기까지 너무나 헷갈리는 절차들이 많 다. UCAS를 통한 대학 지원에 대해 많은 정보 가 있지만, 이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여러 가지 정보를 접하는 것은 오히려 더 혼란 스럽기만 하다. 이러한 이유로 학생들은 학교 또는 유학원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유카 스(Un iver sit ie s a nd C ol lege s Admissions Service)는 영국 대학의 학사과 정 입학지원을 총괄하는 기관을 말한다. 영국 에서는 대학에 지원할 때 학교에 직접 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된 양식의 원서를 유카스에 내면 유카스가 이를 각 대학에 대 신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접수가 이루어진다. 맨체스터 대학과 리버풀 대학의 수학과에 지 원하고자 하는 학생의 예를 들면, 학생이 하 나의 지원서를 UCAS에 제출을 하고, UCAS가 맨체스터 대학과 리버풀 대학에 원서를 전달 해주는 형태인 것이다. 또 대학교들은 UCAS 를 통해 학생들에게 합격여부 통보를 하게 된 다. 이렇게 원서의 제출과 합격 통지 전달 두 가지가 UCAS가 하는 대표적인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영국대학 지원은 거의 대부분 UCAS를 통해 일괄적으로 진행된다(대학이 예 외를 두었을 경우 제외). 일반적인 대학 지원의 경우 따로 마감 날짜 를 정해 두지는 않았지만, 가급적 미리 지원 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2015년 9월 대학 입 학을 희망하는 경우라면, 1월 중순 이전까지 지원을 완료해야 한다. 다만 옥스퍼드나 캠브 리지 대학이나 의약학계열(수의대 포함)의 경 우, 입학 예정의 전 해의 10월 15일까지 지원 을 해야 한다(예를 들어 2015 9월 입학의 경 우 2014 10월까지 지원 접수를 완료하여야 함).
UCAS를 통한 지원 방법 우선 UCAS 웹사이트에 가입을 하면 ID를 부여 받게 된다. 학생들은 개개인이 UCAS의 ‘Apply’ 페이지를 통해 지원을 할 수 있다. 자 세한 과정은 UCAS 웹사이트나 유학원 상담 을 통해 알 수 있다. 작성에 필요한 부분은 모 두 웹사이트에 기록하게 되며, 학생들은 개인 정보, 연구계획서, 추천서, 지원학교, 과정 및 레벨 등을 입력하게 된다. UCAS에서는 추천 인에게 이메일을 보내, 추천인이 직접 UCAS 에 이메일로 추천서 송부할 것을 요구한다. 접 수가 완료되면 UCAS는 이메일을 통해 학생에 게 지원번호를 보내준다. 이 번호를 통해 지원 자는 UCAS 시스템상 진행절차를 추적할 수도 있다. 평균적으로 지원 후 약 2개월 후면 지원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지원이 늦 어질수록 학교 측의 심사와 결과도 늦어지게 된다는 점이다. 일단 결과가 나오면 지원자는 2곳의 학교를 하나는 정식 선택으로, 하나는 예비 선택으로 고를 수 있다. 두 가지 자격은 1지망과 2지망 의 차이 정도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요구 조건 이 어느 정도 다른 학교로 선택을 해놓는다면, 정식 선택 학교 입학 불가 시 예비 선택 학교 를 ‘대학 진학 보험’과 같은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성적이 정식 선택 한 학교의 요구 수준에 미달되는 경우, 그 학교 로의 진학은 불가능해진다. 하지만 같은 성적 이 예비선택교의 요구 수준은 만족했다면, 예 비 선택 학교로의 입학은 가능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예비 선택을 할 학교를 정할 때에는, 정식 선택의 학교보다 요 구 수준이 충분히 차이가 나는 학교로 선택을 하여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에 성적 미달로 인하여 UCAS에서 오 퍼를 받지 못할 경우에는 8월 초 중순부터 시
1116호
입에 단추 물고 행동 거칠어… "꾸짖지 말고 감싸줄 때" Q. 27개월 된 쌍 둥이(여아, 남아)를 키우는 아빠입니 다. 아이들이 태어 난 지 1년 뒤, 아이 엄마는 사고로 세 상을 떠났습니다. 그 후 1년간 아이 들은 어린이집에 다녔고, 지금은 고모가 아 이들을 직접 키웁니다. 저는 직장이 떨어져 있어 일주일에 한번 집에 갑니다. 남자아이 가 옷에 있는 단추(어깨 부근)를 자주 입에 물고 다닙니다. 타일러 보기도 했지만 도저 히 안 돼 지금은 단추를 뗐습니다. 그런데 그 후엔 옷 앞부분을 물고 다닙니다. 남자 아이는 또 약간 거칩니다. 손으로 상대방을 아무 이유 없이 때립니다. 때로는 깨물기도 합니다. 남을 때리면 혼내는데, 아이는 삐 친 행동을 취하면서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듯 상대방을 때리고 화를 냅니다.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훈육을 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A. 아이 엄마가 먼저 세상을 뜨셨다니 정 말 상실감이 크셨겠습니다. 게다가 남겨진 작되는 Clearing을 통하여 마지막 대학 지원 이 가능하다. Clearing은 대학에서 남아있는 학과의 추가 모집 인원을 확인하고 대학 담 당자에게 직접 연락을 해 지원을 하는 개념 의 시스템이다. Clearing에서 지원할 수 있 는 학과는 대부분 인기가 없는 과일 가능성 이 높고 또한 Oxford, Cambridge, Bristol, 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Imperial College London 등의 명문대학은 Clearing에 서 학생을 받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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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겨레
두 아이를 책임지고 양육하려니 아빠의 책임 이 정말 크고 무거울 것 같습니다. 두돌 전후 의 아이가 입에 뭔가를 물려고 하는 것은 그렇 게 이상한 행동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처음에 입을 통해 모든 것을 경험하려는 구강기를 거 치는데 아직 구강기적 특징이 남아 있어 사물 이나 사람에 대해 입을 통해 경험하려는 경향 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른 나이에 엄 마를 잃었다는 상실감이 더욱 이 시기에 고착 을 강화시킬 수 있어 일단은 너무 나무라지 말 고 지켜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나마 이 시기를 빨리 지나치게 하려면 뭔가를 제재하기보다는 자주 안아주고, 눈을 맞추고 다정하게 말해주 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세살 이하의 아이에게 는 안정적인 애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아이가 혼났을 때 의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서 보이 는 행동으로 보입니다. 혼낼 때는 어른들이 과 하게 화내지 마시고 낮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 다음부터 그러면 안 돼"라고 말해주세요. 강압 적으로 혼낼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상대방 을 때리려고 할 때는 손목을 잡아서 행동을 제 재하는 게 말로 혼내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입 니다. 힘드시겠지만 두 아이를 위해서라도 아 빠가 기운 내시기 바랍니다.
만약 대학 진학 준비에 여러가지 어려움 을 겪고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가 장 추천한다. 영국 유학 최대 전문 회사인 유 학네트 런던지사는 어학연수는 물론 대학 진 학, UCAS Clearing 지원, 파운데이션 코스 추 천, IELTS 시험 상담, 비자 상담 등의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기사제공 | 유학네트 런던지사 TEL 0207 462 6486/ 카카오톡 ID: IAEUK
36 2014년 10월 23일 (목)
생·활 / 여·성
청바지, 지퍼 닫고 세탁기 돌려야 하는 이유 옷은 피부 표면에 직접 닿는 물질이기 때문 에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옷에 곰팡이가 핀다거나 외부에서 묻은 유해물질을 그대로 방치하면 피부질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화학물질이 많 이 들어간 옷을 입으 면 내분비계에 장애 를 일으키는 환경호 르몬이 체내에 쌓일 수도 있다. 따라서 항 상 옷은 피부에 닿아 도 트러블을 일으키 지 않을 만한 종류 의 직물을 선택해 깨끗하게 세탁해 입어야 한 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세탁 요령은 무엇일까.
◆옷에 얼룩이 졌다면= 밥을 먹다가 음 식물을 흘렸다면 옷에 얼룩이 지고 청결하지 못한 인상을 주게 된다. 특히 흰색 계통의 옷 은 얼룩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 하지만 빨 간색 옷에 케첩이 묻은 경우처럼 옷과 음식물 의 색깔이 동일 계통이라면 얼룩에 큰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얼룩이 진 부 분을 세척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얼룩의 원인 이 된 물질과 땀, 피지 등이 엉켜 세균이 번식 하기 쉽다. 또 얼룩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깨 끗이 제거될 확률이 낮아지므로 우선 온수로 헹군 다음, 귀가 후 집에서 세제로 깨끗이 세 탁해야 한다. 그래도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 을 경우에는 따뜻한 물에 식초를 타 다시 한 번 헹궈주면 된다. 오랫동안 옷장에 넣어둔 옷 중에 누렇게 혹 은 검게 얼룩이 진 옷이 있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얼룩은 옷장 습기로 인해 생긴 곰팡이 이므로 절대 그냥 입어서는 안 되고, 깨끗이 세탁을 한 뒤 바람이 통하고 햇볕이 드는 곳
에서 바짝 말려주어야 한다.
◆세제는 너무 많이 사용해도= 치약을 짤 때 칫솔 위 전체를 덮을 만큼 양껏 짜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입안에서 충분한 거품이 나야 개운 하다는 느낌이 들 기 때문이다. 하지 만 사실상 치약은 콩알 크기 정도만 짜서 사용하는 것 이 좋다. 빨래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지나 치게 많은 양의 세제를 넣게 되면 세탁기가 돌아가는 동안 거품이 과하게 형성돼 오히려 세탁물에 붙어있는 노폐물이 제대로 떨어져 나가지 못하게 된다.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과 도한 양의 세제를 사용하지 말고 항상 권장량 만큼만 사용하자. ◆지퍼와 버튼은 어떻게= 청바지를 세탁 할 때 지퍼는 열어두어야 할까. 셔츠를 세탁 할 때는 또 어떨까. 단추를 전부 잠근 채 빨 아야 할까. 만약 청바지 소재처럼 단단한 재질의 옷감 들만 함께 빤다면 청바지 지퍼를 열어둔 상태 에서 세탁해도 좋다. 하지만 얇고 찢어지기 쉬 운 소재의 옷을 청바지와 함께 돌린다면 지퍼 의 금속 부분이 다른 옷감을 상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지퍼를 잠그는 편이 좋다. 셔츠의 경우 형태가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버튼을 전부 잠근 상태에서 빠는 사람들이 있 다. 하지만 오히려 단추를 잠근 상태에서 빨면 다른 옷과 엉키거나 물살에 휩싸이면서 장력 에 의해 단추를 끼우는 구멍이 당겨져 늘어나 게 된다. 단추를 전부 연 상태에서 빨래 망에 넣고 세탁하면 다른 옷과 엉키지 않아 셔츠 가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코메디닷컴]
영국생활
항생제 남용, 여성 질염 부른다 주부 박모(54)씨는 얼마 전 처진 얼굴을 올리는 안면 리프팅 시술을 받고 항생제 를 복용했다. 그런데 항생제를 복용한 지 1주일이 지나서부터 하얗고 끈적끈적한 냉 이 나오면서 회음부가 간지러웠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항생제 때문에 질 내 세 균 균형이 깨져 질염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씨처럼 항생제를 먹고 질염에 걸리는 여성들이 있다. 가려움증, 냄새, 질 분비물 증가 등이 나타나는 질염은 '여성의 감기' 라고 불릴 정도로 흔하고 원인도 다양하 다. 항생제도 그 원인 중의 하나다. 청담산부인과외과 김민우 원장은 "항생 제를 남용하면 칸디다 곰팡이에 의한 질 염이 많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고 말했다. 항생제를 복용하면 질 내에 사는 정상 세 균총(집단)의 균형이 깨진다. 특히 유산균 이 죽거나 제 기능을 못해 질 내 적정 산
도(PH4.5~5)가 깨지면서 질염으로 이어진다. 유산균은 질 내 적정 산도를 유지시켜 병원 균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항생제 를 필요 이상으로 복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생긴 질염 치료에는 유산균이 함유된 질정(膣錠, 여성의 질 안에 삽입하는 정제)을 쓴다. 김민우 원장은 "질염은 재발이 잘 되므로 완 전히 회복될 때까지 충분히 치료를 받아야 한 다"며 "치료가 잘 안되면 정확한 원인균을 찾 아내는 검사를 거쳐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해 써야 한다"고 말했다. 피임약 역시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질 내 환 경의 균형을 깨뜨려 칸디다 곰팡이에 의한 질 염을 잘 유발한다. 질염이 자주 생긴다면 피 임약을 끊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질 세정제 를 평소에 너무 자주 쓰는 것도 질염의 원인 이 될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만 써야 한다.[헬스조선]
집안에서 빨래 말리면 건강 해친다 집안 거실에서 빨래를 말리는 가정들이 많 다. 그러나 실내에서 빨래를 건조시키면 건 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천식이나 알레르 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해롭다는 것이다. 이는 영국 매킨토시 건축학 교 연구팀이 글래스고의 가 정 1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연 구 결과다. 연구팀은 "많은 가정들이 집 안의 습도가 너무 높은 것으 로 나타났는데, 이 중 3분의 1 은 집안에서 빨래를 말리기 때 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 했다. 조사 가정 중 87%가 실
내에서 세탁물을 말리고 있었으며 난방기 주변 에서 말리는 경우도 많았다. 연구팀의 로잘리 메논은 "사람들이 얼마나 공 기 중의 습도를 많이 높여놓 는지 잘 모른다"면서 "거실, 침 실에서 빨래를 말리면 2리터의 물이 방출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높은 습도는 곰팡이를 번식키고 이는 면역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폐 감염을 유발한 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실제로 조사 가정의 25%에 서 폐 감염을 일으키는 곰팡 이 홀씨가 발견되었다. 이 같 은 내용은 UPI가 보도했다.[코 메디닷컴]
생·활 / 여·성
THE UK LIFE
맥주 한잔은 괜찮을까… 임신부 필수지식 7 임산부에게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배움이고, 또 하나는 사회의 배려다. 보건당국이 임산부의 날인 10 일, 임산부 배려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안 전한 임신을 위한 필수지식’을 발간했다. 제일병원 한국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가 지난 15년간 진행한 3만여건 의 임산부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된 임신 중 주요 필 수지식을 소개한다.
▲뜨거운 사우나는 괜찮다= 권장하지 않는다. 사우나 는 물론 탕 목욕과 온천욕도 마찬가지다. 임신부의 체온 이 38.9도 이상 올라가면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중추 신경계 이상, 식도폐쇄증, 배꼽탈장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허리통증에 파스를 붙여도 된다= 임신 28주 이후에 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파스에 함유된 소염진통제인 케토펜 등은 태아에게 동맥관폐쇄를 유발할 수 있다. 파 스를 붙이는 대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옆으로 누워 자 거나 베개를 다리 밑에 두고 자면 도움이 된다. 너무 뜨겁 지 않은 수건으로 온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파마와 염색은 괜찮다= 태아의 기관이 모두 형성되는 임신 12주 이후에 하는 게 보다 안전하다. 파마나 염색약 이 임신부에게 흡수되는 양은 소량이며, 여러 연구에서 태아기형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 충분한 연구가 필요하다. ▲치과치료는 중단해야 한다= 아니다. 임신 12주부터 26주 이내가 치과치료를 받기 가장 편한 시기지만, 그 이
전이나 이후라도 필요하 면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 하다. 단, 임플란트나 발 치라면 임신 12~28주 사 이에 하는 게 좋다. 임신 중 치과치료는 유산이나, 조산, 저체중아 출산과 상 관없고, 치료에 따른 마 취와 방사선촬영 등도 태 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
▲비행기 탑승 시 검색대 통과는 괜찮다= 안심해도 된 다. 공항의 승객용 검색대는 금속탐지기로 엑스레이를 사 용하지 않는다. 금속탐지기에서 발생되는 저주파 전자기 장은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것과 비슷해 태아에게 안전 하다. 공항에서 수하물 검색에 사용되는 엑스레이기기의 방사선 노출량도 흉부 엑스레이의 1천분의 1로 안전하다. ▲커피 한 잔은 괜찮다= 그렇다. 미국 FDA의 임신부 카 페인 섭취 권고량은 하루 200mg이다. 한 잔을 기준으로 했을 때 원두커피에는 135mg, 인스턴트커피에는 100mg, 녹차 30mg, 콜라 40mg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맥주 한 잔은 괜찮다= 절대 안 된다. 술은 태아의 중 추신경계 손상을 유발해 기능저하뿐 아니라 청소년기 학 습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등 태아알코올스펙트럼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태아에게 안전한 음주량은 알려 져 있지 않다.[코메디닷컴]
생각보다 흔한 유산… 지나친 죄책감 금물 결혼 이후에도 아이를 갖지 않으려는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결혼을 했다면 아이를 가져야 한 다는 인식이 보다 보편적이다. 임신을 고대하고 있던 부부에게 유산은 절망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하지만 유산은 생 각보다 흔하게 발생하며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다. 한 번 유산을 했다고 해서 다음번에 또 유산을 할 것이라 고 지레 겁먹을 필요가 없다. 그보다는 평소 건강관리에 유념해 다음 임신을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산은 생각보다 흔하다= 임신 초기에 유산할 가 능성은 평균 15%에 이른다. 임신한 여성 6명 중 1명은 유산을 한다는 것이다. 자연유산은 생각보다 드문 일이 아니기 때문에 행여 유산을 했다 해도 겁을 먹거나 죄 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결혼 시기가 늦춰지면서 초산 연령이 높아져 사실상 자연유산될 확률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하 지만 고령 임신도 평소 건강관리를 잘한다면 유산 가능 성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 반대로 과로에 시달린다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등 몸에 부담을 준다면 습관성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신 경을 쓰는 편이 좋다. ◆임신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자연유산이란 임신 20 주 이전에 임신 이 실패로 돌아 가는 경우를 말 한다. 하지만 전 문가들에 따르 면 대부분의 자 연유산은 임신 12주 내에 일어
난다. 임신 초기 3개월에 해당하는 임신부들이 특히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유산인지조차 모를 수 있다= 수정이 된지 불과 10 일 만에 유산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자 신이 유산을 했는지조차 의식하지 못할 수 있다. 유산의 일반적 증상인 출혈이 동반되지만 생리기간이 다소 불 규칙해진 것 정도로 판단하고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아기를 갖기 위해 시도를 하고 있거나 임신했다 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출혈이 일어 나거나 복부에 경련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 하는 것이 좋다. 출혈이 더욱 심해지거나 감염 등의 증 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엄마의 잘못이 아니다= 임신부가 음주나 흡연 등 으로 몸 관리에 소홀한 경우에도 유산이 일어날 수 있 지만 대부분의 유산은 배아의 유전적인 기형에 의해 일 어난다. 임신부가 아무리 몸 관리를 철저히 했어도 이 러한 경우까지 예방하고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자 연적으로 유산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스스 로를 죄인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지속적으 로 자기 관리를 하면서 다음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바 람직하다.[코메디닷컴]
집안일 돕는 자상한 남편, 잠자리는 '글쎄' 집안일을 잘 도와주는 ‘모범적’ 남편이라면 부부관계에 서도 좋은 파트너 역할을 할까? 대개 그럴 것이라고 생각 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와 정반대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 가 나왔다. 즉 야채 가게 심부름을 하거나 청소, 설거지 등을 잘 도와주는 자상한 남편은 의 외로 아내와 잠자리를 자주 갖지 않 는다는 것이다. 미국 시애틀 워싱턴 주립대학의 연구팀이 밝혀낸 것이다. 연구팀은 1992~1994년에 조사된 미국 전국 의 가정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조 사 결과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찾 아냈다. 연구팀이 대상으로 삼은 부 부들은 총 4500쌍이었으며 남성은 평균 연령 46세, 여성은 44세였다. 이들은 한 달에 평균 5번씩 부부
간에 잠자리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남편이 아내의 가사를 잘 도와주는 부부는 1.6회 잠자리를 덜 갖는 것으 로 나타났다. 왜 그럴까? 연구를 이끈 줄리 브린즈 교수의 설명은 이렇다. “남편이 가사를 분담한다는 것은 그 만큼 부부 간의 관계가 원만하고 좋다는 것 이다. 그러므로 따로 잠자리를 갖지 않 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부부 간의 정을 나누고 만족하게 된다. 이들은 상대방 을 잠자리 파트너보다는 좋은 동료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연구팀은 1990년대에 조사된 것을 분 석한 결과지만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연 구결과는 ‘미국 사회학 리뷰(American Sociological Review)’에 실렸으며 헬 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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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푸·드
영국생활
진짜 맛있는 찌개 레시피 1_멸치 국물 김치찌개 재료_ 묵은 김치 1/2포기, 양파 1개, 대파 1대, 국간장·설탕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김치 국물 1/2 컵, 멸치 국물 4컵 만드는 법_ 1 묵은 김치는 먹기 좋게 썰고 양파는 굵게 채썬다. 대파는 굵게 어슷썬다. 2 냄비에 ①의 묵 은 김치와 양파, 김치 국물, 멸치 국물 2컵을 넣고 20분간 팔팔 끓인다. 3 ②의 양파가 충분히 익으면 남 은 멸치 국물 2컵과 국간장, 설탕, 다진 마늘을 넣어 5분간 더 끓인 뒤 ①의 대파를 얹어 후루룩 끓인다.
2_떡 당면 김치찌개 재료_ 김치 1/3포기, 두부 1/3모, 떡볶이 떡 120g, 당면 30g 대파 1/2대, 청고추·홍고추 1/2개씩, 고춧가 루 1과 1/2큰술, 새우젓 1/2작은술, 멸치 국물 4컵, 포도씨유 적당량 만드는 법_ 1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두부는 한 입 크기로 도톰하게 썬다. 2 당면은 따뜻한 물 에 10분 이상 불린다. 3 대파는 어슷썰고 청고추와 홍고추는 송송 썬다. 4 달군 냄비에 포도씨유를 두 르고 ①의 김치를 넣어 볶은 뒤 김치가 반 정도 익으면 멸치 국물을 붓고 ①의 두부와 ②의 당면, ③의 대파, 고춧가루, 떡볶이 떡을 넣고 끓인다. 5 ④의 떡과 당면이 부드럽게 익으면 ③의 청고추와 홍고추 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새우젓으로 간한다.
3_말린 채소 된장찌개 재료_ 말린 표고버섯 4장, 말린 애호박 20g, 말린 고구마줄기 10g, 두부 1/3모, 대파 1/2대, 청고추·홍 고추 1/2개씩, 된장 1과 1/2큰술, 다진 마늘·고춧가루 1작은술씩, 마른 멸치(중간 크기) 8개,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말린 표고버섯과 말린 애호박은 씻어 30분 이상 불린뒤 손으로 물기를 꼭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표고버섯 불린 물은 따로 보관한다. 2 말린 고구마줄기는 반나절 이상 불려 끓는 물에 넣 고 20분간 삶은 뒤 찬물에 한 번 헹군 다음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은 길이로 썬다. 3 두부는 깍뚝썰 고 대파와 청고추, 홍고추는 어슷썬다. 마른 멸치는 내장을 손질한다. 4 ①의 표고버섯 불린 물 2와 1/2 컵을 냄비에 붓고 ③의 마른 멸치를 넣고 끓여 국물을 낸다. 5 ④가 팔팔 끓으면 약한 불로 줄여 5분 간 더 끓인 뒤 멸치를 건진다. 6 ⑤에 ②의 고구마줄기, ①의 표고버섯과 애호박, ③의 두부를 넣고 한 소끔 끓이다가 ③의 대파를 넣고 된장을 푼다. 7 ⑥에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고 ③의 청고추와 홍 고추를 넣어 끓인 뒤 소금으로 간한다.
4_참치 김치찌개 재료_ 신 김치 1/4포기, 참치 통조림(시판 찌개 전용) 1개, 대파 1대, 양파 1/2컵, 다시마 국물 5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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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_ 1 신 김치는 체에 밭쳐 국물을 빼고 양념을 대충 털어 5cm 길이로 썬다. 2 참치 통조림은 체에 밭쳐 국물과 살코기를 분리한다. 3 대파는 어슷썰고 양파는 껍질을 벗겨 굵게 채썬다. 4 냄비에 ① 의 김치를 넣고 ②의 참치 통조림 국물과 ①에서 밭쳐낸 김치 국물을 넣어가며 나른하게 볶는다. 5 ④ 의 김치가 부드럽게 익으면 ②의 참치 살코기와 ③의 대파와 양파를 넣고 다시마 국물을 부은 뒤 국물 이 자작해지고 김치가 푹 익을 때까지 끓인다.
5_차돌박이 된장찌개 재료_ 차돌박이 100g, 애호박·양파 1/4개씩, 두부 1/4모, 대파 1/2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2개, 된장 2큰술, 다시마 국물 1과 1/2컵) 만드는 법_ 1 차돌박이는 한 장씩 분리하고 애호박과 양파는 2×2cm 크기로 썬다. 2 두부는 3×4cm 크 기로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는 1cm 길이로 썬다. 3 냄비에 ①의 차돌박이를 넣어 볶다가 다 익으 면 다시마 국물을 붓고 끓인다. 4 ③에 ①의 애호박과 양파, ②의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은 뒤 된 장을 체에 밭쳐 풀어 넣는다. 5 ④에 ②의 두부를 넣고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끓인다.
6_꽁치 김치찌개 재료_ 김치 1/2포기, 꽁치 통조림(시판용) 1개, 양파 1개, 대파 1대,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송송 썬 대파 1큰술씩, 설탕 1작은술, 다시마 국물 3컵 만드는 법_ 1 볼에 김치를 썰어 넣고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 설탕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2 양파는 껍 질을 벗겨 굵직하게 채썰고 대파는 깨끗이 씻어 굵직하게 썬다. 3 냄비에 ①의 김치, ②의 양파와 대파 를 넣고 다시마 국물을 부은 뒤 약한 불에 끓인다. 4 ③의 김치가 익어 물러지면 꽁치를 넣고 냄비 뚜 껑을 닫아 푹 끓인 뒤 꽁치 통조림 국물을 모두 붓고 송송 썬 대파를 넣은 뒤 다음 한소끔 더 끓인다.
7_새우 된장찌개 재료_ 된장·미소 된장 1큰술씩, 새우 머리 10개, 말린 표고버섯 5장, 청양고추 1개, 양파 1/2개, 애호박 1/3개, 두부 1/3모, 다진 마늘·송송 썬 대파 1큰술씩, 고춧가루 1작은술, 쌀뜨물 3컵 만드는 법_ 1 청양고추는 씻어 어슷썰고 말린 표고버섯은 물에 불린 뒤 물기를 짠다. 2 양파와 애호박, 두부는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썬다. 3 냄비에 쌀뜨물을 붓고 된장과 미소 된장, 고춧가루를 푼 뒤 새우 머 리를 넣고 팔팔 끓인다. 4 ③의 냄비에 ①과 ②의 표고버섯과 양파, 애호박을 넣고 약한 불에 한소끔 더 끓인다. 5 ④의 채소가 반 정도 익으면 ②의 두부와 다진 마늘을 넣고 끓이다 ①의 청양고추와 송송 썬 대파를 넣은 다음 한소끔 더 끓인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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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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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타이거 우즈와 그의 스승들 - 션 폴리 션 폴리는 타이거 우즈의 스윙 코치 중 에서 가장 나이차(1살)도 적고 지금까지의 코치들중에서는 각종 데이터와 트랙맨같 은 첨단의 시스템을 가장 많이 활용했고 또한 생체 역학 등 아카데믹한 과학 지식 도 가장 풍부했다. 나만 그렇게 느낄지 모 르지만 교습 차원에서보자면 ‘스승’이라는 사제관계보다는 AS센터의 ‘스윙 수리 전 문가’의 느낌이 좀더 많이 난다. 행크 해니가 그러했듯이 타이거 우즈가 션 폴리를 소개받은 것도 폴리의 다른 제 자인 션 오헤어와의 연습 라운드를 통해 서였다. 2010년 8월에 열린 파이어스톤 대 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을 때 우즈는 폴 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다음 주에 열리는 PGA챔피언십에서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런 시험 기간을 거친 후, 우즈는 9월에 야 폴리가 자신의 새 코치라고 시인했다. <골프다이제스트>의 베테랑 기자 제이미
타이거 우즈(오른쪽)가 자신의 스윙 코치인 션 폴리(왼쪽)
디아즈는 올해 서른아홉살에 캐나다 출신으 로 언변이 뛰어난 폴리를 만나 당시의 얘기 를 보다 심층적으로 들었다. “우리는 샷보다 얘기를 더 많이 했는데, 초반에는 특히 심했 어요.” 우즈는 폴리와 만났던 때를 다음과 같 이 회고했다. “서로의 철학을 이해하는 게 중 요했으니까요.” 생체 역학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레슨을 하는 폴리는 우즈에게 왜 스윙 변화가 필요 한지 명쾌한 진단을 내렸다. “타이거가 하던 동작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그는 엄청난 스 피드와 파워를 내버리고 있었는데, 예전에는 그에게 가장 차별적인 특징이 됐던 것이죠. 게 다가 점점 더 휘어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샷이 자주 페어웨이를 벗어나는 이유는 정렬이 올 바르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아주 간단했죠.” 우즈의 그립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팔을 몸에 더 가깝게 붙이고 백스윙의 스윙 면(플 레인)을 좀 더 수직으로 세운 폴리는 임팩트 에서 체중을 왼쪽으로 더 많이 옮겨 야 한다는 데 흔들림이 없다. “그가 주 니어 시절 아마추어 대회에서 승승장 구할 때는 늘 볼을 정확하게 맞혔습 니다. 조금 휘어졌을지는 몰라도, 늘 대단히 정확하게 맞혀냈어요. 볼을 힘껏 압착했습니다. 당시에는 임팩트 의 위치가 더 좋았고요, 다시 되찾을 수 있습니다.” 해니는 못한 것을 폴리가 해낼 수 있 는 건 임팩트 구간에서 오른쪽에 치 우쳐 있는 자세, 무릎을 보호하기 위 한 고육책 때문에 굳어버린 그 동작이 사실상 왼쪽 다리가 뒤로 꺾이면서 무 리를 준다는 폴리의 믿음 덕분이었다. “다운스윙에서 상체가 아래로 내려 가기만 하고 스윙의 축을 앞으로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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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고치고 재건하는 시련기 분히 밀어내지 못할 경우 척추가 타깃 반대 쪽으로 기울어지고, 다리는 타깃을 향해 움 직이더라도 왼쪽 다리는 꺾이듯이 곧게 펴지 게 됩니다. 그리고 그 충격을 흡수하게 되는 건 근육이 아닌 관절이죠.” 폴리는 대단히 꼼 꼼하게 설명했다. 복잡하게 들리는데도 폴리 는 “아주 단순하게 말하려고 애쓰는 중”이라 고 말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스윙에서는 더 많은 것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타이거와 작업 을 하게 되면서 그가 눈앞의 샷에 대단히 몰 두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는 골프를 하는 것이지, 스윙을 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2011년 1월에 토리파인스에서 시즌 첫 대회의 포문을 힘겹게 열었다. 이미 같은 코스에서 다섯 번을 우승한 대회였다. 처음 두 라운드에서 69타를 기록할 때까지만 해도 볼 스트라이킹에 기대를 걸 수 있을 것처럼 보 였지만, 주말에는 티에서부터 그린까지 총체 적으로 무너지면서 74-75타를 보태 공동 44 위로 주저앉았다. 우즈는 당시 제이미 디아즈 기자에게 처음으로 ‘해니에게서 폴리로의 이 동이 힘겹다’고 토로하면서, 해니 시절에 비해 임팩트 구간에서 손의 역할을 줄이고 몸의 회 전을 늘린 것(숏게임 샷에서조차)을 설명했다. “폴리와 익히는 건 매우 다른 스윙이에요. 행 크와 작업을 할 때에도 고생했던 것 가운데 하나인데, 새로운 것을 다시 배우고 부치와 함 께 했던 것을 지우는 것이었죠. 근육에는 예 전의 패턴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에서요.” 목표는 플레이 스타일을 좀 더 단순하게 만 드는 것이다. 드라이버 샷의 탄도를 더 낮춰 서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이고, 빗나가더라도 분산의 폭을 좁히고, 단순하게 샷을 하는 것 이다. 이런 스타일은 숏게임과 퍼팅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다. 니클러스가 그렇게 오랫동안 정상을 유지할 수 있었던(우즈에게 메이저 18 승이라는 목표를 남긴) 스타일과 흡사하다. “물론, 드라이버 샷의 페어웨이 적중률이 40%에 못 미칠 때에도 우승은 할 수 있었습 니다. 하지만 그걸 지속하기란 훨씬 더 힘들 어졌습니다.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는 날에
는 8타나 12타, 심지어 15타 차로 우승을 거 뒀어요. 그것만 봐도 곧은 샷이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는 그래야만 하는 사람입니 다.” 폴리는 말했다. 지난해만 해도 5승을 거두면서 세계 랭킹 1 위에 오르면서 예전의 기량이 회복된 듯 보 였다. 다만 메이저 대회에서의 우승이 없었을 뿐이다. 하지만 그의 드라이버 샷은 확실히 문제인 듯 보였다. 베이힐에서 우승할 때 드 라이버 샷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거의 꼴찌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곧고 긴 샷에 대한 열망을 되찾고 싶었던 황 제 우즈는 그래서 좀더 과감한 스윙을 시도 했을 것이다. 여기에는 지난 08년부터 메마른 메이저 우승에 대한 강박도 분명 작용했을 것 이다. 그러다가 결국 올해 4월 디스크 부상으 로 수술대에 오르게 된 것인지 모른다. 티 샷 부터 압도적인 모습으로 확고한 황제의 권위 를 되찾겠다는 강박증은 38세의 타이거에게 는 션 폴리의 인체 역학에 바탕한 이론과는 점차 멀어지는 계기였을 것이다. 그리고 올해 시즌은 어찌보면 타이거의 선 수 생활중 역대 최저의 결과로 마무리지었다. 그리고 최근 다섯 번째 코치인 션 폴리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우즈는 이제 선수 생활의 반환점을 지난 게 틀림없고, 늘 자기 확신이 대단하다고 여겨왔던 이 남자는 이제 자신의 방식을 신뢰하는 게 시급해보인다. 지금 현재 로서는 우즈가 스윙을 전면적으로 개조해서 추가하게 될 메이저 대회 우승보다 개조에 필 요한 시간 때문에 잃게 될 기회가 더 크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션 폴리와 함께 스윙의 변화를 꾀할 때부터 어쩌면 결별의 싹이 트고 있었는지 모른다. 새 로운 코치와의 적응기에 대해 얘기하면서 아 주 잠깐이지만 우즈가 거의 확신이 없어 보이 는 순간이 있었다. “(스윙 교정이) 진행 중입 니다. 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이건 끝이 어디 일지 알 수 없는 성격의 일이니까요. 선수 생 활을 마칠 때까지는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죠.” 출처 | 골프다이제스트
타이거 우즈에게 '출전료 200만∼300만달러'는 옛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명성에 금 인용, "두 대회 주최 측에서는 더 이상 한 선수 에게 거금을 들여 초청할 정도로 예산이 넉넉 이 가는 소리가 잇따라 들린다.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스포츠 스타 브랜 지 않다. 로리 매킬로이 등 우즈 못지않은 선 드 가치'에서 우즈는 미국프로농구 스타 르 수들도 대회 출전에 관심을 둔다. 우즈가 아직 브론 제임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우즈는 명성은 있지만 예전만큼은 못하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2001년 처음 두바이에 갔고 2006년과 2007년 이후 줄곧 톱을 차지했었다. 우즈는 최근 매년 초 중동에서 열리는 유 2008년에 우승했다. 2012년 아부다비에서는 공 러피안투어(EPGA) 대회에 출전해왔다. 그는 동 3위를 차지했으나 그 이듬해에는 컷탈락했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과 오메가 두바이 다. 올해 초 대회에서는 공동 41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지난 8월 USPGA챔피언십에 출전한 데저트클래식에 번갈아 출전했다. 이후 정규 대회에 나가 우즈는 두 대회에 지 않고 허리 부상 회 출전할 때마다 200 복에 주력하고 있다. 오 만∼300만 달러(약 는 12월 자신이 주최하 21억∼32억원)에 이 는 월드챌린지를 통해 르는 출전료를 받아 복귀할 계획이다. 왔다. 이 금액은 총상 한편 우즈는 이달 말 금에 버금가는 거액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아 다. 그러나 앞으로는 메리카골프컵에 400만 그러지 못할 듯하다. 달러의 출전료를 제안 미국 골프채널이 영 받았으나 불완전한 몸 국의 텔레그라프를 인 상태 때문에 거절했다. 용 보도한 데 따르면 또 올가을 중국에서 두 대회 주최 측에서 열릴 하루짜리 이벤트 는 우즈에게 더 이상 성 대회에도 같은 액수 출전료를 지불하지 않 의 출전료를 제안받았 을 것이라고 한다. 골프채널은 유러피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아부다비 HSBC 골프 챔피언십에 출 으나 역시 응하지 않았 다.[아주경제] 안투어 관계자의 말을 전해 덤불 속에서 볼을 찾고 있다.
THE UK LIFE
교·회·연·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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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연·예
'대한민국 의리남 김보성' 명예경찰 경감 승진 지난 2007년부터 명예경찰로 활동해온 '의 리의 대명사' 김보성이 경감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은 17일 오전 경찰청 무궁화회의실에 서 관광경찰 인지도 제고 등 경찰 홍보에 기 여한 공을 인정해 배우 김보성을 명예경찰 경 감으로 승진 임용한다 고 밝혔다. 김보성은 특히 지난 6 월30일에는 서울청 관 광경찰대 명동센터 개 소때 '1일 명예관광경 찰'로 외국인 관광객들 에게 관광경찰을 홍보 하는 등 인지도를 높이 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이날 명예경찰 경감 위촉장과 계급장을 받 은 배우 김보성은 "경감으로 승진하게 돼 영 광"이라며 "유독 경찰과 인연이 많고 경찰을 사랑하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다. 앞으로 대 한민국 명예경찰로서 진 정성을 가지고 공익과의 의리를 실천해 나가겠다" 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배우 김보성은 2016년 10월16일까지 2년간 명 예경찰(경감)로, 우리나 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의 안전을 지키고 관광질 서를 확보하기 위해 캠페 인 등 다양항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뉴시스]
성시경-김성령, 영국 대사관 초청돼… 대사부부와 만찬 배우 김성령과 가수 성시경이 국내 방송 최 초로 영국 대사관을 방문, 대사 부부와 만찬 을 가졌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서 띠동갑 연하 성시경에게 영어를 배우고 있 는 김성령은 지난 14일 오후 주한영국대사 스 콧 와이트먼의 초청을 받아 서울 종로구에 위 치한 영국대사관을 찾았다. 외교사절인 영국 대사 부부가 예능 프로그램
에 나오는 것은 물론, 영국대사관의 TV 프로그 램에 소개되는 것과 연예인을 초청해 함께 만찬 을 즐기는 것 모두 대한민국 방송 사상 최초다. 영국 대사와의 만남과 만찬에서의 대화는 영 어로 진행되었다. 성시경은 선생님다운 능숙한 영어 실력을 뽐냈고, 김성령은 만찬 초대에 감 사하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아는 단어와 표현 을 총동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12살부터 60살 차이까지 나 이 차가 많은 이들이 스승 과 제자로 만 나면서 벌어지 는 좌충우돌 과외기를 그린 리얼 예능 프 로그램이다.[스 타투데이]
영국생활
이병헌 "아내 이민정에게 피해… 안타깝다" 배우 이병헌이 심경을 밝혔다. 이병헌은 20일 캘리포니아 관광청 홍 보대사 일정 참석 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이병헌은 담담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서 "많이 실망한 분 들에게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개인적으로 받아야할 질책을 넘어서 가족과 아내에게까지 피해가 확산 되는 것을 보며 말할 수 없이 안타까웠다" 고 아내 이민정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는 이날 TV리포트에 "이병헌이 당초 예 정돼 있던 캘리포니아 홍보대사 공식 일 정 및 사진촬영 차 출국한다"며 "이와 함 께 영화 '지.아이.조' 및 차기작 미팅도 가 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병헌은 일정을 마 치고 11월 초에서 중순께 귀국 예정"이라 며 "이병헌이 2차 공판에 출석할지 여부 는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 규종 부장검사)는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 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한 이지연과 다희 를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 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7월 이병헌을 알게
된 다희와 이지 연은 이후 몇 차례 이병헌과 함께 어울렸고 이 과정에서 이 지연은 이병헌 이 자신을 이성 으로 좋아한다 판단해 다희와 함께 그에게 집 과 용돈 등을 받아낼 계획을 세웠다. 이를 의심한 이병헌은 관계 정리를 통보했 고 다희와 이지연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 하겠다고 이병헌을 협박, 현금 50억원을 달라 고 요구했다. 협박을 당한 이병헌은 곧바로 경 찰에 신고해 사건이 접수됐다. 1차 공판에서 이지연 측은 "피의자가 피고 인에게 성관계와 깊은 스킨십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병헌 측은 이에 대해 "판사도 이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했다.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병헌의 협박 사건 제2차 공판은 오는 11 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 방법원 형사9단독(정은영 판사)에서 진행된 다.[TV리포트]
이지연 "이병헌, 성관계 거절하자 집 사주겠다 회유" 걸그룹 글램 다희와 모델 이지연의 첫 공 판이 진행됐다. 서울 중앙지법 형사9부(판사 정은영)는 16 일 오전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 동공갈)혐의로 구속기소된 모델 이다희와 걸 그룹 글램 다희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이지연과 다희는 "이병헌이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지연 측은 "50억 원 을 주지 않으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한
것은 맞지만, 이병헌과 관계에 대해서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이지연이 이병헌과 성관 계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같이 살고 있는 동거 인 때문이었고, 성관계를 거절하자 집을 사주 겠다고 회유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주장에 이병헌 측은 "다희와 이지 연의 주장은 일방적"이라며 "그 주장의 사실 여 부를 떠나 이병헌에게 명예훼손의 추가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매일경제]
THE UK LIFE
방·송 / 연·예
송윤아·이유리만? 장혁, MBC 연기대상 노린다 올해 '2014 MBC 연기 대상 시상식'은 어느 해 보다 흥미롭다. 조승우, 하지원 등 사람이 정해 져 있던 지난 해와 달리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 열하기 떄문. 현재로서는 장혁, 이유리, 송윤아 구 도로 형성되는 분위기다.
이유리 - 생애 첫 수상 할까? 네티즌 선호도 ↑ 이유리는 네티즌들 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배우다. 그는 시청자를 주말 바라기로 만들었던 '왔다 장보리'를 국민 드라마로 만든 일등 공신. 극중 성공을 위해서 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연민정 역을 맡은 이유리는 표독스런 표정과 독기 어린 대사들 로 안방을 공포(?)로 몰아 넣었다. 이유리의 뛰어난 연기력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 연민정은 당분간 타 작품의 캐 릭터가 넘볼 수 없는 희대의 악녀로 남았다. 이유리의 독기 어린 연기가 없었다면 불가능 한 일이다. 이제 이유리가 아닌 연민정은 상 상할 수 없을 정도. 이유리는 상복이 많은 편은 아니다. 데뷔 14 년 차인 그는 그동안 수 많은 작품에 출연하 며 필모그라피를 쌓았지만 한 번도 대상을 품 에 안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왔다 장보 리'를 통해 수상의 자격을 갖춘 만큼, 대상을 노려 볼 법하다. 무엇보다 네티즌들의 압도적 인 지지를 받고 있어 희망적이다.
송윤아 - 연기 재평가, 대상까지 노리나? 주말극 '마마'의 송윤아 역시 대상을 노리는 배우. 극중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엄마 역 을 맡은 그는 깊은 모성애 연기로 안방을 눈 물 바람으로 만들었다. 송윤아는 자칫 신파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캐릭터를 절제감 있는 연기로 밀도 있게 그
려냈다.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과장된 슬픔 이 아니라 더 리얼하게 다가 온 연기였다. '마 마'가 수작으로 평가받은 건 그의 잔잔한 연 기 덕이기도 하다. 컴백 전 육아에 집중하며 주부로서 살았던 송윤아는 이번 작품으로 재평가를 받는데 성 공했다. 대상을 수상할 경우 연기 인생의 2막 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장혁 - 로코의 지존, 대상 트로피 안을까? 이유리, 송윤아를 압박하는 라이벌은 장혁이 다. 세 후보 중 유일한 청일점인 그는 수목극 '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웃지 않고는 못 배길 로맨틱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는데 성공, 대상 수상이 가장 유력한 배우로 꼽히고 있다. 재벌 3세지만 허당기가 가득한 이건 역을 능 청스럽다 못해 뻔뻔한 모습으로 연기, 시청자 를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코믹 뿐 아니라 정극 연기도 능숙하게 소화하면서 다양한 얼굴을 보여줬다. 10년여 만에 재회한 장나라와의 호 흡도 호평을 받았다. MBC는 이 드라마를 통 해 오랜 만에 수목극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추노'로 KBS에서 연기대상 을 수상한 바 있는 장혁은 이번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통해 두 번째 연기 대상을 노린다. 그가 쟁쟁한 두 명의 여배우를 제치고 대상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 다.[TV리포트]
1116호
43
서태지, 손석희에게 "동안비결이 뭐예요?" ‘뉴스룸’에 출연한 가수 서태지가 손석희 앵커에게 첫 질문으로 동안비결을 물었다. 20일 생방송된 JTBC ‘뉴스룸’에 서태지 가 출연해 손석희에게 “동안의 비결을 여 쭤보겠다. 오늘 만남 중 제일 궁금하다”고 웃었다. 그러자 손석희는 “동안 비결 유지 는 없다. 아마 서태지 씨도 없을 것 같다” 고 대꾸했다. 서태지는 “혁명의 존재라 는 표현은 과찬이다. 저는 음 악으로 소통하고 싶었을 뿐, 혁명은 아니다”고 답했다. 서태지는 이날 오후 3시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 (Quiet Night)’ 발매 기념 기 자회견을 개최, 자신을 둘러 싼 소문에 대해 허심탄회하
게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서태지의 5년 만에 내놓은 9집 '콰이 어트 나이트'는 평단과 대중의 엇갈린 반응 을 얻고 있다. 평단에서는 '역시 최고의 앨범' 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9집 앨범 수 록곡이 모두 공개된 20일 현재 멜론 기준 '소 격동'이 15위, '크리스말로윈'이 17위로 처졌 다.[TV리포트]
44 2014년 10월 23일 (목)
연·예
'얼음공주'도 스마일? '고객 모시는' 빅토리아 베컴 세계적인 패셔니스타로 통하는 빅토리아 베 컴도 ‘이것’ 앞에서 웃음을 보여 팬들의 눈길 을 사로잡았다. 빅토리아는 전 세계에서 파파라치 사진이 가 장 많이 찍히는 셀러브리티 중 한명이다. 파 파라치 사진 속 그녀의 패션은 매번 달라지지 만 ‘절대 달라지지 않는’ 한 가지가 있었다. 바 로 얼음공주를 연상케 하는 그녀의 표정이다. 길거리에서도, 레드카펫 위에서도 무표정함 을 유지하는 그녀가 최근 달라진 모습으로 사 람들앞에 섰다. 장소는 다름 아닌 그녀가 직 접 런칭한 브랜드 매장이다. 영국 런던에 문을 연 빅토리아 베컴의 브랜 드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연일 여성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사장님’인 빅토 리아는 마치 ‘고객은 왕’이라는 규칙을 온몸으 로 실현하듯 만면에 웃음을 띠었다. 빅토리아는 이날 블랙 스키니진과 블랙 티 셔츠, 블랙 앵글부츠 등 블랙 통일 패션으로 감각을 뽐냈으며, 매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일 일이 상품을 설명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빅토리아의 브랜드 론칭은 이번이 처 음은 아니다. 가수로 시작해 패션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선 그녀는 2004년 ‘VB Rocks’를 설
립한 바 있다. 같은 해 프리미엄 진 브랜드와 선 글라스 향수를 론칭하기도 했다. 빅토리아는 드레스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으 며 그녀의 디자이너 데뷔 무대는 “깜짝 놀랄 만 한 성공”리아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미셸 오바 마 미국 대통령 영부인과 오프라 윈프리, 비욘 세 등 유명인사들이 그녀의 드레스를 입었으며, 수 천 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나우뉴스]
니콜라스 홀트, 전여친·현여친 동시 '섹스신' 할리우드의 차세대 스타인 니콜라스 홀 트(24)가 현 애인, 전 애인과 거의 동시에 섹스신을 찍는 겹행운(?)을 누려 화제다. 할리우드라이프 닷컴은 홀트가 크리스틴 스튜어트(24)와 곧 개봉될 영화 '이퀄스(Equals)' 에서 촬영한 러 브신에 대해 "순 탄치만은 않게 찍었다"고 밝혔 다고 보도했다. 니콜라스는 인터뷰를 통해 "할리우드는 섹스신에 대해선 꼭 거품을 튀기려고 한 다. 브룩클린 데커와 패트릭 윌슨이 촬영 에 들어갈대 얼마나 어색한 일인지 우리 에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틴 과 가짜 섹스를 하는데 어색하기는 하지 만 그렇게 우스꽝스럽지는 않았다"고 농 담조로 설명햇다. 홀트는 "영화가 러브스토리이긴 하지만, 촬영팀은 마치 SF '호빗(The Hobbit)'을 찍
는듯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많은 영화 촬영세트에 들어가면 난 공황상태에 걸린 다. 세트에 딱 도착하면 '뭘 해야하지?'하고 공포가 드는데, 크리스틴과 일하면 난 패 닉에 안 걸린 다"고 말했다. 한 측근은 "니콜라스는 크 리 스틴과 촬 영하 는데 절대 불만이 없다. 니콜라 스는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홀트는 올해초 당신만 해도 여자친 구였던 제니퍼 로렌스(24)와 새 영화 '엑 스맨 : 아포칼립스'에서 섹스신을 찍었다. 한 측근은 영국 더선지를 통해 "올해 초만 해도 니콜라스와 제니퍼의 섹스는 굿 아 이디어였다. 그런데 지금 둘이 헤어졌다고 해서 시나리오 다시 쓸 순 없지 않은가"라 며 "다 프로들이라 잘 될 것"이라고 낙관 했다.[마이데일리]
비비안 수, 2세 연하 남편은 '해운재벌 돌싱남'
주드 로, 전 여친 임신… "연인 아니지만 함께 키울 것" 영국 출신 배 우 주드 로가 다섯 째 아이를 품에 안게 됐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주드 로 의 전 연인인 캐 서린 하딩이 아 이를 임신했다 고 밝혔다.
영국생활
이에 대해 주드 로의 대변인은 "주드 로와 캐서 린 하딩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며 "두 사람이 연 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아이는 함께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드 로는 앞서 전 부인 새디 프로스트와 사이 에서 아들 래퍼티와 루디, 딸 아이리스를 뒀다. 세 명의 아이 외에도 모델 사만다 버크와 사이에서 네 번째 아이인 딸 소피아를 낳았다. 캐서린이 임신하며 주드 로는 어머니가 다른 다 섯 아이의 아빠가 되게 됐다. [스타뉴스]
비비안 수(39)의 2 세 연하 남편이 다 시 화제로 떠올랐다. 최근 중화권 언론 에 따르면 비비안 수 가 지난 6월 인도네 시아 발리에서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비비안 수의 남편 은 2세 연하의 싱가 포르 사업가 리원펑 (37)이다. 리원펑은 106척의
화물선을 보유 한 싱가포르 해 운기업 마르코폴 로마린의 경영자 로 7년 전 이혼 했으며 두 딸을 키우고 있다. 한편 비비안 수와 리원펑은 결혼에 앞서 지 난 2월 혼인신 고를 마쳤다.[마 이데일리]
연·예
THE UK LIFE
세상떠난 유명인사 소득 1위, 잭슨 연 1487억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이 죽어서도 가장 많은 돈을 버 는 유명인사 1위로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는 지난해 사후 수익이 많았 던 유명인사를 조사해 상위 랭킹 13명을 발표했다. 포브스는 이를 위해 고인들의 재산관리 자나 변호사, 저작권 관계자 등과 접촉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간 사 후 소득을 산출했다. 세금이나 관리비 등 은 고려하지 않았다. 그 결과 2009년 사망한 잭슨이 지난해 1 억4000만 달러(약 1487억원)를 벌어 당당 히 1위를 차지했다. 2012년 영화배우 엘리 자베스 테일러(2011년 사망)에 밀려 2위를 차지했던 잭슨은 지난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잭슨은 사망 이후에도 5년 간 2개의 앨범 을 발매했으며 올해 발표한 '엑스케이프'는 발매와 동시에 49개국 아이튠즈 메인 앨범 차트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잭슨을 소재로 한 공연 '임모탈'과 '원'도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며 상당한 수입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에 이어 2 위는 5500만 달 러를 벌어들인 엘비스 프레슬 리(1977년 사망) 가 차지했다. 프 레슬리는 미국 테네시주에 위 치한 자신의 저 택 '그레이스랜 드'와 여러 곳에 위치한 기념 박물관에 아 직까지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1116호
'배트맨' 크리스천 베일이 '잡스'로 돌아온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변신’으로 유 명한 배우 크리스천 베일이 이번에는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로 분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꾸준한 수입을 거두고 있다. 그레이스랜드는 지난해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선정한 미국을 상징하는 최고의 관광명소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3위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강아지 캐릭 터 '스누피'를 만든 만화가 찰스 슐츠가 차 지했다. 슐츠는 지난 한해 40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스누피는 현재 세계적 보험회사 메트라 이프의 광고에 사용되고 있으며 그밖의 만 화 캐릭터들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스누피가 등장한 만화 피너츠는 내년 12월 3D(3차원)영상 영화로 부활할 예정 이어서 슐츠의 수입은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1위를 차지했던 엘리자베스 테 일러는 지난해 2500만 달러를 벌어 4위를 기록했으며 영원한 섹시 심볼 마릴린 먼로 (1962년 사망)는 1700만 달러의 수입으로 6위를 차지했다. 비틀즈의 전 맴버 존 레논(1980년 사망)은 1200만 달러를 벌어 7위에 올랐다. 8위는 상대성 이론을 발표한 물리학자 아 인슈타인(1955년 사망)이 기록해 이채롭다. 그는 저서 판권과 티셔츠 로고 등으로 지 난해 1100만달러를 벌었다, 발표 대상 13명중 맨마지막이긴 하지만 숨진지 60년 가까운 영화 배우 제임스 딘 (1955년 사망)은 지난해 700만 달러를 벌 어들였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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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예 전문 주간지인 버라이어티는 최 근 영화 ‘다크나이트’ 시리즈에서 ‘배트맨’으로 열연한 베일이 대니 보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 을 영화 ‘스티브 잡스’(가제)에서 스티브 잡스 의 일대기를 그릴 예정이다. 대니 보일 감독은 ‘28주 후’(2007), ‘슬럼독 밀리어네어’(2008) 등으로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당초 이 영화는 영화 ‘밀레니엄’ 시리즈의 감독 데이빗 핀처가 맡을 예정이었
지만 제작사와 제작비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의 견이 조율되지 않아 결국 하차했다. 시나리오는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 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소셜 네트워크’(2010)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아론 소킨이 맡는다. 소킨은 윌터 아이 작슨의 책 ‘스티브 잡스’를 각색해 시나리오를 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화 주인공으로는 베일 외 에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물 망에 오르기도 했다. 평소 철저한 자신 관리 및 완벽 한 배역 변신으로 유명한 베일은 최근 모습에서 이미 ‘잡스 탐구’ 에 들어간 듯 매우 닮은꼴을 보 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쩍 마른 몸매와 수염, 티셔츠 차림의 베일의 모습이 공개되자 일 각에서는 "베일이 이미 '변신'을 시작했다"며 기 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가 제 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애 쉬튼 커쳐가 잡스 역할을 맡은 영화 ‘잡스’ 가 개 봉했지만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 다.[나우뉴스]
샤이아 라보프, 사뭇 다른 모습 공개 배우 샤이 아 라보프가 길게 자란 턱 수염으로 눈 길을 끌었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스 플래쉬닷컴은 미국 뉴욕에 서 한 호텔을 빠져 나오는
샤이아 라보프의 모습을 포착했다. 공개 된 사진 속 샤이아 라보프는 그레이 톤의 티셔츠와 청바지를 워커와 매치해 마치 군인을 연 상케 하는 옷차림을 하고 있다. 특히 턱 주변을 빽빽이 메운 턱수염과 한 손에 든 커다란 여행 가방이 더욱 눈길을 끈다. 샤프한 이미지의 예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근황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편, 샤이아 라보프가 배우 브래드 피트와 함 께 출연한 영화 '퓨리'는 오는 11월20일 국내 개봉 을 앞두고 있다.[MBN스타]
46 2014년 10월 23일 (목)
스·포·츠
홈 팬 위해 커피 서빙 나선 감독과 선수들 "큰 경기를 위해 팬들이 티켓을 사러 왔는데, 우리가 커피를 대접해줘서 그들이 웃게 된다 면, 그걸로 좋은 일 아닌가."
다가오는 10월 29일, 첼시와 캐피털 원 컵에 서 맞붙게 된 슈루즈버리 타운 F.C.의 미키 멜 론 감독과 선수들이 해당 경기 티켓을 사기 위 해 길게 줄 서 있는 팬들을 위해 직접 커피를
따라주고 나섰다. 영국 BBC는 최근 팀 감독과 선수들이 팬들 을 위해 직접 '서빙'에 나선 광경에 대해 보도 했다. 커피를 따라주는 감독과 선수들도, 대접을 받는 팬들도 모두 즐거운 모습이었다. 한편 BBC는 이날 티켓을 사기 위해 모인 관중들 중에는 새벽 3시부터 나와서 줄을 서서 기다 린 팬도 있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3부리그 소속팀인 슈루즈버리 타운과 첼시의 맞 대결은 한국시간 10월 29일 새 벽 4:45분, 슈루즈버리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그 결과가 어찌되든, 감독과 선수들의 환영속 에 티켓을 구매한 홈팬들은 홈팀을 더 따뜻 하게 응원해줄 것이다.[나우뉴스]
호날두 페이스북 팔로어 1억명 돌파, 광고효과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의 페이스북 팔로어가 15일 1억 명을 돌파했다. 호날두의 인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세기의 라이벌' 리 오넬 메시보다 3000만 명 이상 앞서는 수치다. 영국 최고의 스타 웨인 루니는 이달초 영국 축 구선수로는 최초로 트위터 팔로워 100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적으로 보면 축구스타 5위, 스포 츠스타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확고부동의 SNS 넘버1' 호날두와는 차이가 꽤 난다. 페이스북뿐
아니라 트위터 팔로어도 3000만명이 넘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SNS상에서 가공할 만한 호날두의 효과를 숫자로 명시했다. 호날 두가 직접 올린 명품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광고 6개를 이틀간 무려 3400만명의 페이스북 팔로어들이 봤고, 240만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이는 태그호이어사에게 30만 파운드(약 5억원) 이상의 광고효과를 안겨줬다. 10억명의 페이스 북 팔로어는 레알마드리드의 홈 구장 베르나베 우 스타디움을 1170번 가득 메울 수 있는 수치 이며, 모두 손을 잡으면 지구를 4번 돌릴 수 있 는 수치다. 호날두는 '페이스북 친 구가 1억명을 돌파했다니 정말 행복하다. 어메이징 한 일이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남겼다.[스포츠조선]
영국생활
아자르, 무리뉴 극찬 "이런 감독은 생전 처음" 첼시의 에당 아자르(23)가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세계 최고의 감독(best coach in the world)"이라고 치켜세웠다. 아자르는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와의 인 터뷰에서 "무리뉴 같은 감독은 생전 처음 본다.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고 극찬했다. 이날 아자르는 "다른 감독들은 나를 보 호하려고만 했다"라면서 "무리뉴는 나를 자극하고, 자신감을 불어넣고, 잘못된 점 을 바로잡고,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도 록 돕는다. 진심으로 선수를 존중해준다" 라고 설명했다. 아자르는 지난해 한때 무리뉴와 전술 문 제로 충돌한 바 있다. 아자르는 무리뉴의 수비 지향적인 전술을 싫어했고, 무리뉴는 아자르가 수비를 안하기 때문에 제대로 팀 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아자르는 "무리뉴 의 가르침이 옳았다. 보이지 않는 부분까 지 느낄 수 있다. 무리뉴에게 더 배우고 싶 다라며 "무리뉴는 선수가 100%가 될 때 까지 몰아붙이고, 따라오지 못하면 쓰지
않는다. 언제나 우리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인 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또 "전에는 수비까지 할 체력이 없었다. 수 비하는 방법도 몰랐다"라며 "이제는 다르다.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시즌 성적에 대해 아자르는 "맨체스터시 티, 아스널과 우승을 경쟁할 것 같다"라면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디에고 코스타가 있는 이상, 우승은 우리 것"이라고 자신감도 보였 다.[스포츠조선]
외질, 동료 애인과 바람핀 사실 들통나 '곤욕' 독일 국가대표 축구팀의 메수트 외질(아스 널)이 전 동료의 애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 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 바이에른 뮌헨의 수 비수 크리스티안 렐(레반 테30)은 독일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외질이 내 여 자친구 멜라니 리킹거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며 "나는 그 사실을 안 후 큰 충격을 받았고, 결국 그녀와의 관계를 끝냈다" 고 말했다. 외질은 팝스타 만디 카
프리스토(사진 왼쪽)와 사귀는 도중에 멜라니 와도 관계를 맺었다. 두 사람은 SNS로 친밀한 메시지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사 실이 발각됐고, 외질은 만 디와 헤어져야 했다. 렐은 "외질은 본인의 명성 을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데 활용했고, 결국 우리의 관 계는 금이 갔다"고 분개했 다. 뿐만 아니라 외질과 부 적절한 관계를 한 멜라니에 대해서도 "뱀 같은 여자, 인 간관계 파괴자"라고 맹비난 을 퍼부었다.[데일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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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4시즌 라리가 최우수 공격수 후보 발표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공 격수는 과연 누굴까. 라리가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 이지를 통해 2013-14시즌을 총결산하는 시상 식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디에고 코스타(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카 를로스 벨라(레알 소시에다드)를 최우수 공 격수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호날두는 30경기에서 31골을 넣으며 리오 넬 메시(28골·FC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세 시즌 만에 득점왕 타이틀을 찾아왔다. 올 시 즌에도 호날두는 6경기에서 13골을 집어넣는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자랑하며 변함없는 활 약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타(현 첼시)도 유력한 수상 후보다. 당 시 라다멜 팔카오가 AS모나코로 떠난 공백 을 완벽하게 메운 코스타는 지난 시즌 27골 을 기록해 득점 3위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마 드리드를 우승으로 이끈 일등공신이기에 가 산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 후보는 소시에다드의 주전 공격수로 37경기서 16골을 넣은 벨라가 선정됐다. 앞선
2명의 공격수에 비해 득점수는 적지만 상대 적으로 약한 전력에서도 팀을 상위권으로 이 끈 것에 큰 점수를 받았다. 한편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이 시상식 MVP를 놓치지 않았던 메시는 전체 후보에서 제외됐다. <LFP 시상식 후보> 최우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디에고 코스타(전 아틀레티코 마 드리드), 카를로스 벨라(레알 소시에다드) 최우수 공격형미드필더: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 나), 이반 라키티치(전 세비야) 최우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 리드), 가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르히오 부스케츠(FC바르셀로나) 최우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 리드), 필리페 루이스(전 아틀레티코 마드리 드), 미란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최우수 골키퍼: 티보 쿠르투와(전 아틀레티 코 마드리드), 케일러 나바스(전 레반테), 윌리 카바예로(전 말라가)[엑스포츠뉴스]
'0-8 패배' GK 마노네, "티켓값 배상하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수문장 비토 마노네(26·이탈리아)가 원정까지 응원 온 팬들에게 직접 책임을 지 고, 티켓값을 배상해주겠다 고 말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18일 밤(이 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 튼 세인트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8라운드 사우스햄 튼과의 원정경기에서 0-8로 참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 덜랜드는 자책골 2골을 포함 해 전반 3골, 후반 5골을 내 줘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특히 후반 18분 브리드컷에 자책골 상황에 서는 공을 잡았다 놓친 마노네의 실수도 있었 다. 경기 후 마노네는 700마일( 약 1,126km)이나 떨어진 곳으로 원정 응원 온 약 2500명의 팬 들 비용을 모두 지불하길 원한 다고 말했다. 마노네는 오는 25일 펼쳐질 친 정팀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필 승을 다짐했다. 그는 "비록 0-8 로 졌지만, 그전까지 0-1 이상 의 패배를 당하진 않았다. 우리 에겐 아직 30라운드가 남았다" 며 자신감을 보였다.[MK스포츠]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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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레이, 에르스테 방크오픈 정상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1위 앤 디 머레이(27·영국)가 2014 에르스테 방크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머레이는 19일(한국시 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 린 다비드 페러(32·스페 인·세계랭킹 5위)와의 대 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1(5-7, 6-2, 7-5)로 역전승했다. 프로 통산 서른번 째 우 승으로, 지난달 선전오픈 이후 한 달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다음달 9일 열 리는 ATP 월드투어 파이 널스 전망을 밝게 했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월드투어 파이널
스에는 세계랭킹 상위 여덟 명만 출전한다. 현 재 세계랭킹 1~4위인 노바크 조코비치(27·세 르비아), 로저 페더러(33· 스위스), 라파엘 나달(28· 스페인), 스타니슬라스 바 브린카(29·스위스)와 8위 마린 칠리치(26·크로아티 아)는 출전을 확정했다. 머레이는 니시코리 게 이(25·일본·세계랭킹 6 위)와 토마스 베르디흐 (29·체코·세계랭킹 7위), 밀로스 라오니치(24·캐 나다·세계랭킹 9위), 그 리고르 디미트로프(23· 불가리아·세계랭킹 10 위)와 남은 세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보경, 카디프 감독 데뷔전 엔트리서 제외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한 김 보경(25·카디프시티)이 소속 클럽의 새 감 독 데뷔전에 결장했다. 김보경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 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원 정경기에서 교체출전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 았다. 이날 경기는 최근 새로 카디프의 지휘 봉을 잡은 러셀 슬레이드 감독의 첫 경기라 서 김보경의 출전 여부가 주목됐다. 카디프는 지난달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 독이 사임하자 코치들을 내세워 경기를 운 영하다가 최근 3부 리그에서 슬레이드 감 독을 영입했다. 김보경은 지난 시즌까지 카디프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으나 카디프가 프리미어리 그에서 올 시즌 2부로 강등된 뒤 출전시간 이 줄었다. 김보경은 올 시즌 리그컵 대회
에 세 차례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챔피언십 경 기에서는 두 차례 벤치에 대기했을 뿐 엔트리 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클럽에서 출전시간이 줄면서 울 리 슈틸리케 한국 신임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에 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연합뉴스]
48 2014년 10월 2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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