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1 7 호 2 0 1 4 년 1 1 월 6 일 ( 목 ) T H E U K L I F E KO R E A N N E W S PA P E R - S i n c e 1 9 9 2 - T E L : 0 2 0 8 9 4 9 5 0 0 5 발 행 인 : 서 동 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uklifenews@gmail.com w w w.uklifenews.com
보험료 적게 내는 6가지 방법 자동차 보 험사 RAC에 따르면 영국 의 자동차 운 전자 3명 중 1 명이 필요 이 상으로 비싼 자동차 보험 료를 낸다. 어 떻게 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적게 낼 수 있을까?
1. 가격 비교를 한다. 귀찮다고 보험사들이 보험 갱신 시점에서 제 시하는 보험료를 그대로 받아들였다가는 십중 팔구 바가지를 쓸 공산이 크다. 가격비교 사이 트 머니슈퍼마켓에 따르면 영국에서 240만명 의 운전자가 자동차 보험사의 자동 갱신 보험 료를 생각없이 받아들여 해마다 19억파운드의 손해를 보고 있다. 자동차 보험 시장은 치열하 기로 소문난 시장이다. 대체적인 시세를 알고 있다는 인상을 상담자에게 주면 상담자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적어도 만기가 3주 이상 남은 시점에서 여유 있게 흥정을 해야 협상에 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조 급하면 그만큼 손해를 보기 쉽다.
2. 본인분담금(excess)을 높여라. 운전을 조심스럽게 하는 운전자는 사고가 났 을 때에 본인이 부담하는 분담금을 높게 적을 수록 보험료가 낮아진다. 사고가 나더라도 본 인 책임이 아니면 본인분담금은 가해자 쪽에 서 물게 되므로 걱정할 이유가 없다.
3. 주행거리(mileage)가 적을수록 좋다. 업무용이나 출퇴근용으로 자동차를 쓰면 아 무래도 주행거리가 커지고 당연히 사고 발생 율도 높아진다. 35세 여성 운전자의 경우 연간 주행거리가 5천마일 줄어들면 보험료도 평균 50파운드 감소한다.
4. 무사고 운전자를 추가하라. 운전자가 적어야만 꼭 보험료가 싸지는 것도 아니다. 배우자가 꼭 운전을 안 하더라도 운전면 허증이 있고 사고 경험이 없다면 차량 운전자로 추가하는 것이 보험료를 줄이는 데에 유리하다.
5. 캐시백을 노려라. 일부 가격비교 사이트에서는 자신을 통해 보 험사를 바꾸는 가입자에게 현금을 되돌려주기 도 한다. topcashback은 최대 63파운드까지, quido는 최대 70파운드까지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비교를 통해 가장 조건이 좋은 보험사를 알아냈으면 이런 캐시백 서비스 제 공 사이트에 접속하여 캐시백이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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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6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3 아시아나항공 히드로공항서비스지점 터미널 이전
주·요·뉴·스
THE UK LIFE
"영국 경찰, 일반인 수만명 휴대폰 도청" 영국 경찰 등 정보당국이 범죄와 무관한 시 민 수만명의 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 내용을 도청했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신문은 국가범죄수사국(NCA)과 런던경찰청 이 ‘IMSI 캐처’라는 장비를 이용해 민간인들의 전화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부와 사법기관의 허가 없이도 직원을 현장에 파견해 IMSI 캐처로 정보를 수집했다. IMSI 캐처를 이용해 통화 내용, 문자메시지,
e메일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전화 연결도 통제 했다고 더타임스는 덧붙였다. 이 장치는 범죄 용의자들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범죄와 무관한 시민들의 전화 속 데이터도 자동 수집 됐다. 영국 경찰법에 따르면 도청 장비 사용은 불법이 아니다. 그러나 법안에는 가옥·차량 내 도청만 명시됐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이에따 라 당국의 무분별한 도청에 대한 불만이 고조 될 것이라고 더타임스는 보도했다.[경향신문]
가전·K팝 이어 한국 화장품 '美 침공' - NYT 삼성과 LG 등 한국 가전업체에 이어 월드스 타 싸이를 필두로 한 K팝 물결이 일더니 이제 는 한국의 화장품이 미국 시장을 강타하고 있 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 화장품의 미국 공습은 BB크림이 첨병이었다고 전하면서 2011년 초에 닥터자르트 (Dr. Jart+)가 뷰티 멀티숍 세포라에서 BB크림 투 제품을 내놓아 큰 인기를 누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산 BB크림의 인기로 인해 글로벌 업체 로레알과 스매쉬박스, 크리니크, 제인 아 이리데일, 스틸라, 디오르 등에서는 유사 제품 을 출시했으며 한국산 화장품이 미국에 진출 하는 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뷰티 시장은 오랫동안 혁신의 원천으로 여겨져왔던 유럽 국가들이 주도해왔 지만 최근 몇년 동안 미국 여성들과 뷰티 업체 들은 한국산 제품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는 미국에서 피 부 관리에 대한 인식마저 바꿔놓고 있다고 관 련 업계 종사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에 서는 단계가 단순하고 빠른 관리 방식이 선호
11월 3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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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 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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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지만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식 의 종합적이고 세심한 방식에 미국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 같은 관심으로 인해 미국 유명 패션 잡지 '리파이너리29'(Refinery29)는 최근 한국계 미국 인 기자 조이스 공을 한국 뷰티 특파원으로 고 용해 한국산 신제품 등을 신속하게 제공한다면 서 "차세대 히트 상품(next big thing)이 무엇일 까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은 (과거 냉전 때 보였 던) 군비 확장 경쟁처럼 보인다"고 말했다.[뉴스1]
[1면에 이어] 있는지 알아보자. 밑져야 본전이다.
6. 직업이 다르면 보험료도 달라진다. 카레이서는 아슬아슬한 과속 운전을 즐길 가 능성이 높아 당연히 보험료가 높겠지만 기자, 연예인, 주방장도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를 낸 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고율이 높아서다. 그러 나 보험료를 가장 비싸게 내는 직업군은 의료 종사자다. 가격비교 사이트 www.gocompare. com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영국에서 최소 1 회 이상 보험금 지급을 요청한 운전자는 13.12 퍼센트였는데 의사는 29퍼센트로 가장 높았다. 의사 말고도 의료종사자는 보험금 지급을 요 청한 비율이 가장 많은 직업 10개 중에서 8개, 20개 중에서 15개를 차지했다. 의료종사자의 사고율이 높은 것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 업이라서 그렇다. 보험료 지급 요청을 가장 낮 게 한 직업은 자동차중개인으로 3퍼센트에 불 과했다. 보험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동차 사고 는 위험한 주행을 해서라기보다는 스트레스로 잠깐 방심을 하다가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 감정적으로 격앙이 되어 있을 때에는 가 급적 운전을 피하는 좋은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보험료를 적게 내는 지름길이다.
[영국생활 취재팀]
1117호
아시아나항 공의 런던 히 드로 공항서 비스지점이 1 터미널에서 같은 공항 2터미널(Terminal 2: The Queen’s terminal)로 이전했다. 2터미널은 기존 아시아나가 있던 1터미널 에 비해 실내 공간이 넓고 면세점, 쇼핑, 식 당 등 편의 시설도 한층 다양하고 편리하다. 아시아나의 체크인 카운터 지역은 2터미 널 D구역(Zone D)이다. 일반석 셀프 체크 인은 2터미널 모든 지역의 셀프 수속 기기 (키오스크)에서 가능하여 소요 시간이 줄 어들 전망이다. 그 외 일반석 승객은 D구역 공동 카운터에서 수속하며, 비니지스 클래 스 승객은 기존처럼 아시아나 전용 카운터
에서 수속하면 된다. 2터미널은 스타얼라이언스 23개 회원 항공사 가 모여 시스템 통합, 연결 발권, 탑승수속, 수 하물처리, 라운지 공동사용 등 보다 효율적으 로 탑승, 환승 연계업무가 처리된다. 특히 이번 이전으로 유나이티드, 싱가포르항 공, 에어캐나다, 루프트한자 등 4개 항공사의 라운지가 한 곳에 모여 비즈니스클래스 승객 및 아시아나클럽 다이아몬드(스타 골드) 이상 우수 회원들은 유나이티드 라운지를 주 라운 지로 사용하고 기타 다른 라운지도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하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유나이티드, 루프트한자, 에어캐나다, 전일본 공수, 싱가폴 항공, 타이항공 등 총 27개 항 공사가 192개국, 1,316개 공항에 취항 중이다.
"재외국민 병역의무 해외공익요원제 절실" 재외동포언론인협회 대정부 건의안 해외 한인 언론인들이 재외국민 자녀들 을 위한 현실적인 병역복무안을 정부에 요 청하고 나섰다. 재외동포언론인협회는 지난달 31일 2014 재외동포언론인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마련 된 건의안을 최종 확정하고 박근혜 대통령 을 비롯한 청와대와 외교부장관, 병무청장,
각 정당 대표 등에 보내기로 했다. 건의안은 병역 기피 악용과 선의의 피해 자를 막는 특례법 제정과 함께 거주국 공 관에서 근무하는 해외공익요원제도와 모국 의 오지 초·중·고교에서 외국어 교사나 보 조교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 다.[뉴시스]
4 2014년 11월 6일 (목) 메르켈의 경고 "영국, EU 나가는 게 낫겠다" “영국 이 노동자 이주의 자유를 제한 하는 것보다는 차 라리 영국이 유럽 연합(EU)을 떠나는 것을 보는 편이 낫 겠다” 영국을 붙잡 았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처음으로 영 국 EU 탈퇴를 언급했다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 을 인용해 인디펜던트, 파이낸셜타임스 등 영 국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떻게 든 영국을 붙잡으려고 했던 메르켈 총리가 영 국의 EU 탈퇴를 불사하겠다는 취지로 언급했 다고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피겔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데이비드 캐 머런 영국 총리를 향해 “영국을 돌이킬 수 없 는 지점까지 끌고 갔다”며 “영국이 EU 회원국 의 이민을 제한하려고 계속 시도한다면 독일은 영국이 EU 회원국으로 남게 하기 위한 노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 피겔은 또 독일 총리실과 외교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독일 정부는 지금 영국의 EU 탈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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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최근 극우파 바람이 불면서 EU 탈퇴를 주요 공약으로 내건 독립당이 처 음으로 하원에 진출하는 등 약진하고 있다. 독립당의 세 확산에 긴장한 집권 보수당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2017년 EU 탈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이민자 문제는 영국을 포함한 서유럽에 서 반EU 감정이 커지고 있는 중요한 이유 다. 특히 올해부터 EU 최빈국인 불가리아 와 루마니아 노동자들의 EU 내 이주가 자 유로워지면서 서유럽에서는 동유럽 출신 가 난한 이민자에 대한 반감이 더욱 확산됐다. 독일과 프랑스 등 각국에서 반통합을 기치 로 내건 극우정당이 약진한 데도 이민자 문 제가 크게 좌우했다. 영국은 무직자에 대한 이주 제한 등을 내 건 새 이민법을 준비중이고, 크리스마스 전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상태 다. 하지만 EU는 “유럽통합의 핵심 가치인 이주의 자유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맞 서고 있다.[경향신문]
영국서 유력한 차기 총리 비하 풍자그림 화제 영국에서도 유력 정치인을 풍자한 그림이 화 제를 모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 에 따르면 앨런 던컨 전 국제개발장관은 최근 런던 남부 코츠월드서 열린 보수당 행사에서 화가 카야 마의 작품을 당원들에게 소개했다. 그림에는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한 조지 오 스본 재무장관이 벌거벗은 채 당근과 붉은 서 류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묘사돼 있다. 카야 마는 가디언과 통화에서 “아무런 힘도, 능력도 갖지 못한 오스본 장관이 표를 얻으려고 공약 (空約·헛된 약속)만 남발하는 것을 꼬집으려 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스본 장관은 지난달 건전 재정을 위해 2016년부터 2년 간 복지 예산을 동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연금상속세를 폐지해 열심
영국 페미니스트 티셔츠, 여성 노동력 착취 생산 논란 영국 유명 정치인들이 입은 양성 평등 주 장 티셔츠가 여성 노동력을 착취해 생산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의 일요판 '메일온 선데이'는 2일(현지시간) 닉 클레그 영국 부 총리와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 등 영 국 유명 정치인이 입었던 티셔츠가 열악한 환경의 모리셔스 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라 고 보도했다. 이 티셔츠 생산 공장에서는 16명의 여성이 한 방에서 합숙하고 시급은 모리셔스 평균 임금의 ¼에 해당하는 62펜스(약 1천60원) 에 그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티셔츠에는 '이것이 페미니스트의 모습 입니다'(This is what a feminist looks like)라 는 문장이 씌어 있다. 남녀평등 로비단체인 '포셋 소사이어티' 가 주문 생산한 것으로 45파운드(약 7만7 천원)에 팔렸다. 클레그 부총리는 대변인을 통해 "포셋 소 사이어티가 티셔츠가 어떻게 생산됐는지 모르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알았다면 입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셋 소사이어티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게도 이 티셔츠를 입어 달라고 했으나 캐머런 총리는 거절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히 일한 돈을 가족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 과 함께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오 스본 장관이 보수층 표심을 잡기 위해 승부수 를 띄웠다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보수당 내에서조차 뚜렷한 재원 조달 계획 없이 감세를 약속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 동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풍자화가 마 또한 “오스본이 재무장관이 된 뒤 변한 게 하나도 없다”며 “특히 이들이 (감세 등) 현안에 대해 아무런 힘도, 통제력도 없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나체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재미있는 것은 보수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이 번 당내 행사에 모인 참석자들 대부분이 이 그 림을 비판하기보다는 자기반성의 계기로 삼았 다는 사실이다. 한 참석자는 “너무 오스본을 비판하지는 말자. 자칫 (더 최악인) 장관 이 재무장관을 맡을 수도 있 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화가 또한 사법적 처벌을 전혀 두 려워하진 않는 분위기다. 화 가는 “오스본 장관을 포함해 사람들이 그림을 보고 한 번 웃고 (담긴 의미에 대해) 생 각했으면 그만”이라고 말했 다.[세계일보]
영국 어린이 용돈 인상률, 부모 임금상승률 2배 넘었다 인사노무 온라인업체인 엑스퍼트HR(XpertHR) 자료에 따르면 영국 아이들의 용돈은 1987년 이후 462%나 올랐는데 비해 같은 기간동안 부 모의 임금은 188%만 상승했다. 8~15세 아이들의 용돈은 1987년에 1주일 평 균 1.13유로(약 1500원)에서 2014년에는 6.35유 로(약 8400원)로 올랐다. 부모들의 연간 임금은 1987년에 1만1648유로
(약 1550만원)에서 올해 3만3511유로(약 4470 만원)로 올랐다. 부모들의 임금은 2배 정도 오른데 비해 아이 들의 용돈은 4배나 올랐다. 이는 가처분소득 대비 물가가 계속 상승하고 교육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근로자들의 평균임 금이 2009년 이후 소폭 상승한 것 등이 주요 요인이다.[그린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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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 "반 총장 측근, 새정치에 '대선후보' 타진" 일부 여론조 사에서 차기 대 권후보 지지도 에서 압도적 1 위에 올라 새 삼 관심을 모았 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새 정치민주연합 측에 차기 대 권출마를 타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동교동계 좌장인 새정치민주연합 권노갑 상임 고문은 3일 반 총장의 측근들이 야권 대선후 보 출마 문제를 타진했다고 전했다. 권 고문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회 고록 '순명' 출판기념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반 총장의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와 서 (반 총장이) 새정치연합 쪽에서 대통령 후 보로 나왔으면 쓰겠다(좋겠다)는 의사를 타진 해 왔다"며 "이에 반 총장을 존경한다, 그만한 훌륭한 분이 없다'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권 고문은 "측근들이 얘기한 시점은 지금으 로부터 6개월 전이었고 최근에도 있었다"며 " 그 메시지가 반 총장의 뜻이 담겨 있는지는 알 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 권 상임고문은 반 총장에 대해 "(반 총장 은) 직업이 외교관으로서 명성이 충분히 쌓 여있고 사람이 온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 세계적인 지도자로 우뚝 서 있고 국격도 높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고 대권후보로 손색 없다고 했다. . 한편 새누리당 친박 일각에서 차기 대선 후 보자로 반 총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과 관련해 권 고문은 "여권에서 이야기한 건 이해 를 못하겠다"며 "측근들 말로는 이미 여당으로 는 안간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권 고문은 "우리가 반 총장을 영입해서 다른 후보들과 같은 위치에서 경선을 시켜야 한다" 고 구체적 방법까지 제시했다. 차기 간판주자가 마땅치 않은 새누리당 친박 쪽에서 김무성 당 대표 등을 의식해 '반기문 총 장 영입설' 등이 터져 나오는 등 반 총장은 자 신의 뜻과 무관하게 차기 대권주자로 이름이 오르 내리고 있다.[세계일보]
줄타기 명인 시카고 마천루 2개 사이 외줄타기 성공 2년 전 세계 1300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 이아가라 폭포 위로 쳐놓은 줄 위를 건너는 데 성공했던 줄타기 명인 닉 왈렌다(35)가 이번에는 시카고 시내의 강 양쪽에 있는 고층빌딩 두 곳 사이를 2일 밤(현지시간) 무사히 걸어서 건넜다.
유명한 서커스 가문인 '플라잉 왈렌다'의 창 시자 칼 왈렌다의 증손자인 닉은 전세계에 TV 생중계된 이번 행사에서 그물이나 보호시설 없 는 허공 위의 줄 위를 "나는 시카고를 사랑한 다. 시카고도 분명히 나를 사랑한다"는 주문을 외며 걸었다고 말했다. 시카고의 상징인 두 개의 마리나 시티 타워 아래 까마득한 발밑에 모여든 군중들은 그를 향해 응원 의 함성을 보내줬으며 왈렌다는 이 에 대해 "그 우르렁거리는 소리는 정말 멋진 음향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디스카버리 채널은 왈렌다 가 추락할 경우 그 장면을 자를 수 있도록 방송 중계를 10초 지연 시켜 진행했고 행사장에 모인 사 람들에게는 레이저 포인트나 카 메라 플래시, 무인기 등 왈렌다에 게 방해가 되는 기구를 절대 사 용하지 말라는 수칙이 전달되었다. 취재진들도 그가 추락사할 경우 입을 정서적 스트레스에 대해 항 의나 보상권을 포기한다는 각서에 서명한 뒤 취재가 허락될 정도로 위험한 이벤트였다.[뉴시스]
영국의회에 불법이민 규제 호소한 프랑스 칼레시장 유럽의 영국 진입 관문인 프랑스 항구도시 칼 레의 수장인 나타샤 부샤르 시장이 영국 의회 에 이주민 복지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부샤르 시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하 원 내무위원회에 출석해 죽음을 감수하고서라 도 영국행을 꿈꾸는 불법이주민 수천 명이 몰 려들어 도시 전체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우 려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부샤르 시장은 "칼레로 몰려드는 불법이주민 들은 복지혜택이 좋은 영국을 '엘도라도'로 여 긴다"며 "영국은 이주민 복지규제를 강화하고 이를 전 유럽의 불법이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망명신청자나 외국인 난민에게 주당 36파운드(약 5만9천원)를 지급하는 영국의 지원금 제도를 언급하며 "아프리카 출신 난민 들은 이런 금액을 엄청난 혜택으로 생각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사정으로 칼레에는 영국 밀항을 노리는 불법이주민 유입이 치솟고 있으며 난
민 지원과 치안 유지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고 호소했다. 칼레는 영국 도버항을 사이에 두고 유로터널 과 선박이 오가는 관문이어서 영국 밀항을 노 리는 난민 2천500여명이 몰려 난민촌을 형성 하고 있다. 난민들은 강화되는 단속에도 도로 위에서 영국으로 가는 컨테이너 트럭과 차량 에 뛰어드는 등 위험한 시도를 서슴지 않아 인 명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은 불법이주민 유입을 제한하려고 2003 년부터 유럽에서 들어오는 난민에 대한 망명심 사 업무를 칼레에서 유지하고 있다. 칼레시는 이 때문에 페리 왕복선 항구 폐쇄 도 불사하겠다며 영국 정부에 난민 대응비용 분담을 요구해 마찰을 빚기도 했다. 영국 정부는 올해 들어서만 칼레를 통해 불 법입국을 시도한 난민 7천500명을 체포했으며 칼레시에 대해서는 난민대응 비용으로 1천200 만 파운드(약 202억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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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6일 (목)
주·요·뉴·스 이희재 칼럼
영국생활
민영화? 사유의 사유화
플로리다에 사는 54세의 로빈 스퍼로니스가 자립 생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남편이 신경 퇴행 질환에 걸리면서부터였다. 남편의 증세가 악화되고 약도 안 통하자 스퍼로니스는 자연치 유법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 생식을 하고 냉 장과 냉방도 피하는 철저한 자연치유를 실천에 옮긴 덕분에 남편의 상태는 호전되었고 84세까 지 장수하다가 몇 년 전 편안히 눈을 감았다. 남편은 편안히 세상을 하직했지만 세상에 남 은 스퍼로니스는 편안하지 못했다. 남편의 병 수발을 드느라 모아둔 돈이 바닥났다. 법적 분 쟁에 휘말려 공인중개사 자격도 정지되는 바람 에 생계가 막연해지자 스퍼로니스는 생활비를
플로리다의 여성 로빈 스퍼로니스와 자립 생활 주택
에게는 재앙이라서 그렇다. 물 한 방울 전기 한 등이라도 아껴 쓰려는 중년 여성의 근검절약을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한 본보기로서 칭찬하긴 커녕 잡아넣으라고 당국에 고자질한 셈이나 다 를 바 없었던 방송사는 하루 24시간 일년 365 일 소수 1퍼센트의 이익만을 챙기느라 여념이 없는 폭스 방송의 계열사였다. 전인미답의 땅에서 개척민으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갔던 서부 개척의 전 통도 있겠지만 국민의 안전과 복리보다는 전쟁 놀음으로 군수산업의 배만 불려주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화석연료 고갈로 식량난, 에너지 난이 머지않아 현실화하면 누구도 자신의 안전 을 책임져줄 수 없다는 위기 의식을 가진 미국 인은 상상 외로 많다. 홈파워라는 잡지에 따르 면 2013년 현재 미국에는 물과 에너지를 자력 으로 해결하는 가정이 최소 18만 가구에 이른 다. 영국의 에너지 자급전문가인 닉 로즌에 따 르면 그렇게 살아가는 미국인은 백만 명이 넘 고 영국에도 십만 명에 육박한다. 공동체를 이 루어 살아가는 사람도 적지않다. 2013년 초 중무장한 미국 경 찰특공대의 난입으로 쑥밭이 된 텍사스의 에덴동산도 그런 공동체의 하나였다. 4200평의 땅에 자리한 에덴동산에는 어 른 14명과 아이 6명이 산다. 스퍼로니스는 전기와 물만 자 급하려고 했지만 에덴동산은 식량까지도 자급하려고 했다. 에덴동산이 찍힌 것은 자신들 이 경험으로 터득한 식량 자 급과 에너지 자급의 노하우를 공짜로 알리고 남아도는 양식 을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활 동에 나서면서부터였다. 경찰
줄이려고 전기와 수돗물을 끊는 '오프더그리드' 곧 자원독립 생활을 선택했다. 전기는 태양전 지판으로 조달했고 물은 빗물을 받아서 썼다. 스퍼로니스는 자신의 경험담을 블로그에 올 렸고 책까지 냈다. 도시에서 홀몸으로 에너지 자급 생활을 하는 중년 여성의 이야기는 세인 의 관심을 끌었고 나중에는 방송국까지 취재 에 나섰다. 인터뷰에 응한 것이 화근이었다. 방 송사 기자는 스퍼로니스를 인터뷰한 프로그램 말미에 이런 에너지 자급 생활은 주민 조례와 법규에 위반되며 만약 적발되면 집에서 강제로 추방당할 수도 있다고 슬쩍 덧붙였다. 다음날 공무원들은 스퍼로니스의 집으로 들 이닥쳤고 그때부터 스퍼로니스는 위 생과 안전 기준을 앞세운 공무원들 의 꼬투리 잡기에 시달려야 했다. 공 무원들은 하다하다 안 되니까 나중 에는 스퍼로니스가 반려견을 학대했 다고 물고늘어졌다. 반려견의 엉덩이 털이 없어진 것은 동물병원의 과실 이었지만 스퍼로니스는 한 달이 넘 게 유치장에 갇혔다. 플로리다에서는 태양집광판을 지붕 에 다는 것은 당연히 위법이 아니었 다. 그러나 거기에서 생산된 전기는 전기회사의 배전망과 이어져야 했다. 전기회사의 부실한 투자로 인해 정전 이 일어날 경우 태양집광판에서 나오 는 전기가 많아도 스퍼로니스는 전기 없이 살아야 할 판이었지만 소비하는 전기보다 생산하는 전기가 많아서 전 기회사에 전기를 파는 것은 합법이 어도 전기회사로부터 독립해서 살아 가는 것은 불법이었다. 왜 그런 것일까. 모든 시스템이 상 업화되고 민영화된 미국에서 시스템 으로부터 독립해서 살아가려는 시민 이 늘어나는 것은 미국의 금권 세력 은 에덴동산을 마약을 몰래 키우는 또라이 히 피 집단으로 몰아가려고 에덴동산 거주자들에 게 수갑을 채우고 건물 안팎을 샅샅이 뒤졌지 만 마약은 단 한 톨도 나오지 않았다. 미국 정부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려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으며 여러 가지 법규를 앞세워 괴롭힌다는 인식이 확산되자 소 비주의와 거리를 두는 검약의 삶에 자긍심을 가졌던 사람들은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쉬쉬 하며 안으로 숨어들고 있다. 에너지뿐 아니라 식량까지도 스스로 조달하 려는 미국인이 늘어나는 것은 자립 생활에 대 한 동경이 있어서기도 하고 지구온난화 해결에 기여하려는 마음이 있어서기도 하지만 유전자 조작식품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갈망도 강하다. 농사 지망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씨앗 을 구하는 것이다. 종자회사에서 파는 씨앗은 농약과 비료 의존도가 높고 수확한 다음 씨를 거두어 이듬해에 심어도 발아가 안 되도록 처 리가 되어 있어 해마다 구입해야 하므로 자급 의 원칙에서 어긋난다. [32면에 계속]
에덴 동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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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성공회, 성직자들 아동 성범죄 청산 나서 영국성공회의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 그동안 (성범죄에 대해) 드러나지 않은 것들이 훨씬 더 많다”며 “성공회와 관계 기관에서 불 거지는 아동 성범죄 문제를 광범위하게 조사 하기 위해 1950년부터 사제 수천명의 인사기 록파일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웰비 대주 교는 “그동안 ‘성범죄는 없다’고 무시하거나 간 과하고, 감싸준 것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려는 갱신 노력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조사는 피해 생존자들을 직접 만나 범죄와 관련된 증거를 수집하고 ‘블루파일’로 알려진 교구별 사제 인사기록파일을 샅샅이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외부 감사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고 성범죄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웰비 대주교는 성공회 총회가 고해성사의 절
대비밀유지가 과연 올바른가에 대한 연구를 시 작한다고 말했다. 고해성사를 통해 범죄 행위에 대한 정보가 입수돼도 사제가 직접 수사기관에 의뢰할 수 없어 은폐 논란을 일으켜왔다. 최근 성공회 안팎에서는 잊을 만하면 터지 는 아동 성범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야 하 는 게 아니냐는 자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아들의 성 학대를 고발하는 50대 어머니의 편지가 영국 심층보도매체에 공개되면서 내부 개혁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피해 자 어머니가 지목한 사제는 아동 성범죄에 여 러 차례 연루됐다. 영국성공회 서열 2위인 존 센타무 요크 대주 교는 “내부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 제의 악행을 막지 못했고 우리는 연약한 아이 들을 지키지 못했다”고 반성했다.[국민일보]
영국국립보건원, "우유 섭취량 줄일 필요 없어" 영국 국립보건원(NHS)은 하루에 우유 3잔 이 상을 마시면 골절과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높 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영국 언론에 보도 된 것에 대해 "이에 동요할 필요가 없으며, 영 국 국민들의 우유 섭취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 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들은 스웨덴 웁살라 대학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해 하루에 우유를 3잔 이상(680ml) 마신 사람들은 1잔 이하로 마신 사람들 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스웨덴 연구진의 이번 연구는 남녀 모두에게 식품 섭취 설문지를 배포하고 20년여년 동안 추적 조사한 2건의 대규모 스웨덴 코호트 연구 를 분석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연구진은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우유 섭취량 및 골절 또는 사 망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여성의 경우 우유를 하루 200g 이상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지고, 하루에 1잔 이상 마시면
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반 면에 남성은 뚜렷한 연관성은 없었다. 영국 국립보건원은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 람들이 자신의 하루 우유 섭취량을 정확히 파 악하지 못했을 수 있다"면서 "연구진이 측정하 지 않은 다양한 요소들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 을 수 있다"고 했다. 연구에 참여한 스웨덴 인구집단은 건강과 생 활습관, 환경적 영향이 다른 나라 사람들과 뚜 렷하게 구별되기 때문에 이를 일률적으로 적용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웨덴의 우유 는 영국과 달리 비타민 A를 강화한 것이 대부 분인데, 비타민 A를 과다 섭취하면 골절 위험 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국립보건원은 "스웨덴 연구진의 논문은 앞으로 더 연구할만한 가치가 있지만, 의미를 해석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우유 섭취량 까지 줄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코메디닷컴]
11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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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축구협회 '트위터 막말' 벌금만 '3년간 6억원' '글을 올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라!'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최근 3년간 소셜네 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막말 을 늘어놓은 선수들에게 부과한 벌금이 35만 파운 드(약 6억원)에 이르는 것 으로 조사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2011 년 이후로 트위터에 부적절 한 말을 남긴 121건의 사례 를 조사해서 60건에 대해 벌금 조치를 내렸다"며 "벌 금의 총액 수만 35만 파운 드"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트위터 막말'로 제재를 받은 선수는 첼시 에서 뛰었던 애슐리 콜(AS 로마), 리버풀 에서 활약했던 라이언 바벨(아약스), 퀸스 파크 레인저스의 리오 퍼디낸드(사진) 등 이 대표적이다. 이중 먼저 트위터 때문에 징계를 받은 선
수는 바벨이다. 바벨은 2011년 리버풀에서 뛸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주심 을 봤던 하워드 웹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을 만들어 트위터에 게 재해 벌금을 내야했다. 역대 가장 많은 벌금을 낸 선수 콜이었다. 콜은 2012년 잉글랜드축구협회를 향해 ' 머저리 집단'이라고 트위터 를 통해 비난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콜에게 역대 최 다인 9만 파운드(약 1억5천 만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다. 한편 가장 최근 트위터 때 문에 벌금을 낸 선수는 리 오 퍼디낸드(퀸스파크 레인 저스)다. 퍼디낸드는 지난달 'QPR가 좋은 수비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축구팬에게 '매춘부'를 일컫는 비속어를 사용해 대꾸하면서 잉글랜드축구협회로부터 2 만5천 파운드(약 4천200만원)의 벌금과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당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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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2014년 11월 6일 (목)
캐머런 영국총리에 청년 달려들어… 위험천만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경호원이 한눈 파는 사이 순식간에 접근한 20대 청년과 충돌 할 뻔했다. 체육관을 향해 달려 가던 청년이 캐 머런 총리와 부딪치기 직전까지 총리 경호원들 이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아 영국 경호체제에 커다란 문제점을 드러냈다. BBC 등 영국언론들은 지난 27일 오후(현지시 간) 캐머런 총리가 잉글랜드 리즈 시청사 방문 일정을 마치고 나오던 중 청사 앞 인도에서 느 닷없이 달려온 남성과 만났다 . 캐머런 총리가 경호원의 안내를 받으며 대기 중인 차량을 향해 걸어나던 중 운동복 차림의 이 남성이 캐머런 총리를 향해 달려들었다. 출처=데일리메일
시민이 제보한 휴대전화 촬영 영상을 보 면 총리 주변에는 경호원 5명 이상이 있었지 만 캐머런 총리가 남성을 먼저 발견하고 손 으로 방어동작을 취한 채 뒤로 물러설 때까 지 제지가 없었다. 뒤늦게 상황을 눈치 챈 경호원들이 달려들 어 이 남성을 제지하는 동안 경호진과 떨어 져 혼자가 된 캐머런 총리는 체포 상황을 곁 눈질하며 차량으로 이동했다. 현장에서 체포 된 남성은 조사를 받았으나 별다른 혐의점이 없어 곧 풀려났다. 웨스트요크셔 경찰청은 "캐머런 총리에게 뛰어든 28세 남성을 조사했으나 공격 의도 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신분을 확 인하고 풀어줬다" 고 발표했다. 경찰 은 이 남성이 체육 관으로 달려가다가 우연히 경호 저지선 안으로 들어가 캐 머런 총리와 마주 쳐 소동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 다.[세계일보]
영국 "세계 어딜가도 조심" 자국민에 여행경보 영국이 자국민에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조 심하라고 당부했다. 영국 외무부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밤 이라크 와 시리아 사태에 대한 개입으로 자국 여행객이 위험에 처했다면서 전세계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 령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외무부는 홈페이지의 여행안내를 통해 "이라크 와 시리아 내 갈등으로 자극받은 개인과 단체가 영국의 이해와 영국인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할 위험이 고조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때에 방 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여행경보는 구체적이고 믿을 만한 공격 첩 보에 기반을 둔 것이라기보다 영국인에 대한 일반적인 위협을 고려한 것이라고 텔레그래 프는 설명했다. 영국 외무부는 시리아 전부와 이라크 북부 로의 여행을 금하고 있으며 터키를 갈 경우 시리아와의 국경 10㎞ 이내로는 진입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외무부는 터키 남부지역 방 문도 반드시 필요한 때를 제외하고는 피하라 면서 터키 나머지 지역에서도 무차별적 공격 의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서울경제]
영국생활
영국 민항우주선 시험비행중 폭발… 1명 사망 영국의 상업우주여행사 버진 걸랙틱이 개 발한 상업용 우주여행선이 지난 3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북쪽 150km에 있는 모하비 항공우주기지에서 시 험비행 중 폭발해 추락했다. ‘스페이스십투’로 명명된 우주선 안 에 타고 있던 2명 중 부조종사는 숨 지고 조종사는 크 게 다쳤다. 이는 민간 우주 개발 업체인 오비 털 사이언시즈의 로켓이 미국 버지 니아주에서 발사 직후 폭발한 지 사흘 만에 발생한 사고로, 민 간 우주개발 사업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고 광경을 목격한 사진사 켄 브라운은 스페이스십투가 1단 비행체와 분리된 후 폭 발했다고 미국 AP통신에 전했다. 그 직전 스 페이스십투는 1단계 추진 제트 비행체인 화 이트나이트투에 실려 날아가다가 분리됐다. 화이트나이트투는 지상에 무사히 내렸다 고 버진 걸랙틱은 전했다. 스페이스십투에 타고 있던 2명 중 부조종 사는 사망한 것으로 현장에서 확인됐고 주 조종사는 기체를 탈출한 후 낙하산으로 내 려 심한 부상을 당했다. 사고 직후 소식을 접한 버진 걸랙틱 창립자 리처드 브랜슨은 곧바로 모하비 사막의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스페이스십투는 버진 걸랙틱이 상업적으 로 운영하는 우주여행선 중 첫번째 기체가 될 예정이었다. 이날 비행은 스페이스십투가 비행한 55번째 사례였으나, 로켓 추진이 이 뤄진 사례로는 4번째에 불과했다. 나머지 51회 비행에서는 스페이스십투가 모 선으로부터 분리되지 않았거나, 혹은 동력 추
진 없이 글라이더로만 기능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비행이 예전 비행과 달랐던 점 중 하 나는 연료를 달리했다는 점이다. 원래 스페이스십투는 고무의 일종인 HTPB 를 연료로 썼으 나, 올해 5월 버 진 걸랙틱은 열 가소성 플라스 틱의 일종인 폴 리마이드 축합 중합체 기반의 연료를 사용키 로 했다고 발표 한 바 있다. 버진 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립자 폴 앨런으로부터 기술 라이선스를 받아 상업 용 우주여행선을 개발하기 위해 버진 걸랙틱 을 자회사로 설립했다. 앨런은 스페이스십투의 시제품 격인 스페이 스십원에 2600만 달러의 개발 자금을 댔다. 개발 초기에 브랜슨은 2007년부터 운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개발 일 정 지연과 안전 문제 등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우주여행선의 개발과 제작은 스케일 드 컴파지츠가 맡고 있다. 버진 걸랙틱의 우주여행 계획에 따르면 승 객 정원 6명의 이 우주여행선은 수송기에 실 려 14㎞ 상공에 도달한 다음 자체 동력을 가 동해 성층권 밖 궤도를 돌고 귀환하게 된다. 2시간 정도 지구 상공 100㎞ 궤도를 비행 하는 이 우주관광 상품의 가격은 25만 달러 (약 3억원)로 알려졌다. 애쉬튼 커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 크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등 할리 우드 톱스타와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 킹 등이 탑승자로 확정돼 화제를 모았다.[ 경향신문]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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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임페리얼대 한국 여교수 차별 맞서 법정투쟁 국제 물리학계에서 촉망받는 한국인 여교 수가 영국의 명문 임페리얼 대학을 상대로 외 로운 법정투쟁에 나서 영국 사회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미국 아이비리그 다트머스대학 물리학과 교 수로 재직하며 자기성 물질 전문가로 명성을 날렸던 소영아 교수(49)가 주인공이다. 소 교수는 지난 2007년 임페리얼대로 자리를 옮겼다가 주변 교수진의 텃세와 차별에 휘말 리면서 해고돼 힘겨운 소송 전으로 내몰렸다. 소 교수는 자신의 해고에는 동양인 여성 교 수에 대한 차별과 대학의 비리를 들춘 데 따 른 보복이 작용했다며 영국 법원에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법원에 제출된 소송자료에 따르면 소 교수가 처음 다트머스대학을 떠나기로 결심한 것은 영 국 대학의 교수로 초빙된 남편과 함께 하기 위 해서였다. 하지만, 재료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소 교수는 대학으로부터 약속됐던 연구공간 을 받지 못했고 이런 사정으로 2년간 휴직하 면서 대학과 갈등이 싹트기 시작했다. 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첫 학기부터 문제가 불거졌다. 소 교수를 초빙했던 교수가 학과장 직에서 물러난 상황도 비호의적으로 작용했다. 소 교수의 강의를 들은 학생 가운데 다수가 과정시험에서 '0점'을 받은 것이 직접적인 발단 이 됐다. 국제적인 학교 명성과는 달리 쉬운 시 험에 길들여진 학생들이 소 교수의 강의를 따라 오지 못한 결과였다. 이는 담당교수의 교습 능 력이 부족하다는 화살로 돌아와 소 교수는 징 계위원회에 회부되고 말았다. 대학은 학생들의 강의평가가 저조한 점을 징계사유로 내세웠다. 다음 학기 상황도 달라지지 않았다. 소 교수 는 시험수준에는 문제가 없으니 낮추지 말라 는 학과장의 지시를 따라야 했지만 결과는 또 한 번의 징계위원회 회부였다. 동료 교수진이 사전에 소 교수의 출제수준이 박사급 수준이 라는 의견을 제기했지만 정작 당사자인 소 교
수는 이런 정보를 차단당했다. 소 교수는 징계 추진에 수준 낮은 강의로 고 학점만 남발하는 대학 분위기에 문제를 제기 하며 맞섰다. 학생들도 잘 가르치는 것과 무관 한 강의평가로 담당 교수를 징계하는 것은 부 당하다는 탄원서를 제출하며 응원에 나섰다. 그러자 대학 측은 동료 교수를 비방한 혐의 를 내세웠다. 징계위원회 소명 과정에서 소 교 수가 시험문제를 사전에 학생들에게 알려준 다 른 교수의 강의행태 등 학내 부조리를 언급한 점을 트집 잡았디. 결국 대학은 두 차례 조사위원회를 가동하 며 소 교수에게 동료 교수를 비방한 혐의를 씌 웠다. 이로써 소 교수는 복직 후 2년여 만에 해 임이 결정됐다. 소 교수는 이 과정에서 자신이 동양인 여교 수라는 이유로 다양한 차별을 당했으며, 대학 이 자신을 몰아내려고 함정에 밀어 넣고 증 거 조작과 모함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 교수는 영국 법원에 대학을 상대로 부당 해고와 차별, 내부고발자 탄압 등을 사유로 소 송에 나섰고 마침내 지난 3월 1심 법원에서 부 당해고에 대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왕실가족 변호를 담당하는 초대형 법률회사 의 '골리앗' 변호인단 17명을 단신으로 상대하 며 끌어낸 결과였다. 하지만, 차별과 내부고발자 억압 사유는 인 정되지 않아 승소는 했어도 소액의 급여 보상 을 가능성이 생긴 것 외에는 달라진 것은 없 었다. 영국 고용법상 부당해고 소송에서 이기 더라도 복직이 보장되지는 않기 때문이었다. 소 교수는 이에 따라 끝까지 상급 소송으로 맞서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영국 법원은 최근 소 교수의 항소요청을 받아들여 2심 절 차를 승인했다. 그러나 대학 측은 계속 소송에 나서면 천문학 적인 변호사 비용까지 물게 될 것이라며 소송 취하를 압박하고 있다. 영국 주류사회에 영향력
11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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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미술관, BBC 선정 '위대한 8대 뉴 뮤지엄' 양주시는 영국 BBC '2014년 위대한 8 대 뉴 뮤지엄(The eight greatest new museums)' 중 하나로 양주시립장욱진미술 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BBC는 한국의 장욱진미술관과 더불어 파나마의 Biomuseo 미술관, 중국 난징의 Sifang Art Museum, 덴마크 헬싱괴르의 Danish National Maritime Museum, 네 덜란드 쉐담의 Stedelijk Museum, 캐나다 토론토의 Aga Khan Museum, 프랑스 마 르세유의 MuCEM, 노르웨이의 Porsgrunn Maritime Museum을 선정했다. 특히, 장욱진미술관은 건축가 최-페레이라 의 설계로 화가 장욱진을 기념하며 그의 작 품에 영감을 받아 건축됐으며, 수려한 자연 속에 위치한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적인 디테 일이 조화롭게 설계돼 각각의 방에서 보이는 다른 풍경과 작품들이 특징이다.[CNBNEWS]
국민연금, 영국 HSBC건물 팔아 6천억 차익 국민연금공단이 인수했던 영국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 HSBC 본점 건물을 중동 국 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QIA) 에 매각하기로 해 성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매각가격은 약 11억파운드 (약 1조9000억원)로 투자 5 년 만에 건물값 차익만 6000 억원에 달한다. 이는 영국 의 단일 빌딩 거래로는 최 대 규모다. 여기에 5년간 연 5% 이상
이 상당한 대형 대학으로 팔이 굽는 법조계의 분위기도 소 교수에게는 버거운 짐이 되고 있다. 이런 사정을 전해 들은 미국 주요 명문대 교 수들도 소 교수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서 소송 의 파장은 국제 물리학계로 확산할 조짐마저
배당 수익률까지 더해져 이번 매각은 해외 대체투자의 대 표 성공 사례가 될 전망이다. 늦어도 12월 초께 최종 계 약을 맺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연금은 런던 신금융가 커네리워프에 위치한 이 건물 을 HSBC에서 2009년 11월 7 억7250만파운드(약 1조3000 억원)에 사들였다. HSBC빌딩은 지상 45층·지 하 4층 규모로 2002년에 세 워졌다.[매일경제]
보이고 있다. 소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서 미국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다트 머스대학 물리학과에서 6년간 교수로 재직했 다.[연합뉴스]
10 2014년 11월 6일 (목) 영국 감청기관, NSA 감청자료 입수 가능 영국의 감청전문 정보기관 정보통신본부 (GCHQ)가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습득한 감 청 원자료를 별도의 허가 없이도 받아볼 수 있 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 프라이버시 인터 내셔널(PI) 등이 불법 정보수집과 관련해 미·영 정보기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과정에서 영국 정부가 제출한 2쪽짜리 문서에 따르면 GCHQ 는 공식적인 지침에 따라 NSA의 '분석되지 않은 감청자료'에 영장 없이 접근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영장을 발부받아 대화를 감 청하기가 '기술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상황에 서 해당 정보가 정보기관에 '필요하고 적절하 다면' 영국 정보기관은 영장 없이 분석되거나 선별되지 않은 NSA 등 외국 정보기관의 자료 를 가져올 수 있다. 일간 가디언은 NSA 등 외국 정보기관이 수 집한 대량의 원자료에 GCHQ가 접근할 수 있 다는 사실을 정부가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 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국 내 감청에 영장을 요구하는 '수사 권한규제법'(RIPA)을 고의로 우회하는 것이 아 닐 경우 영국 국민 간 대화가 담긴 감청 자료
영·국·뉴·스
를 받는 것도 본질적으로 허용된다고 가디 언은 지적했다. 또 이런 외국 정보기관의 자료는 직접 수 집한 것처럼 2년간 보관할 수 있으며 정보 기관의 고위 관리가 국가 안보에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이 기간을 일방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GCHQ는 이런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 부했다. PI의 에릭 킹은 "영국 정부는 GCHQ가 규 제를 피하고자 NSA를 뒷문으로 쓰지 않고 있다고 지난 몇 년 동안 국민을 설득해 왔 다"며 "(이 문서로) 국민을 감청으로부터 보 호하는데 큰 구멍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영국 링컨대 정치학 교수이자 의회의 정 보기관 감시에 관한 책을 쓴 앤드루 데프 티는 "GCHQ가 분류되지 않은 원자료의 교 환은 RIPA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고 주장 할 수도 있다"며 "십중팔구 그럴 것이며 불 법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이런 행위는) 감청에 합당한 이유가 필요하다는 RIPA의 취지에 어긋나 는 일"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자살 암시' 트윗 찾아내는 앱 영국서 등장 영국의 한 자선단체가 트위터에서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사용자를 찾아내는 앱 을 내놔 주목된다. AFP 통신에 따르면 자살예방 목적으로 설 립된 자선단체 '사마리아'는 트위터 사용자가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 주변 인에게 이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 '사마리 아의 레이더'를 출시한다. 이 앱은 "내 자신이 증오스럽다" "우울하 다" "도와줘" "혼자인 게 진절머리가 난다" " 대화할 사람이 필요해" 등의 문구가 삽입된 트윗을 찾고 그 사용자의 팔로워들에게 이
글을 읽을 수 있는 링크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알려주는 간단한 지침 등을 담 은 이메일을 보낸다. 트위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19~35세의 젊은층이 자살하는 것을 주변에서 막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사마리아'의 정책ㆍ연구ㆍ개발 부문 대표 조 펀스는 "사람들은 종종 인터넷에서 도움을 구한다"면서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을 둘 러보고 손을 뻗어 도와줄 수 있도록 사마 리아의 레이더 같은 도구를 개발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헤럴드경제]
영국생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현실로 다가오다 영국 런던경찰이 범죄 이력과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기록 등 이른바 '빅 데이터'를 활용해 범죄 가능성이 높은 특정인 을 미리 선별해 내는 프로그램을 시험 가동 중 이다. 첨단 컴퓨 터 시스템과 초 능력자의 예지력 을 이용, 미래에 '범죄를 저지를' 용의자를 사전에 체포한다는 내용 의 톰 크루즈 주 연 영화 '마이너 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2002년·사진)' 와 유사한 상황이 현실에서 펼쳐지는 셈이다. 런던경찰이 도입한 범죄자 예측 프로그램은 미국 컨설팅업체 액센추어가 개발했다. 조직 범 죄자의 이력과 빅 데이터를 활용한 것이 특징 이다. 예컨대 한 조직 범죄자가 인터넷상에서 다른 조직 범죄자에 대해 부정적 단어를 사용 한다면, 두 조직 간의 충돌 가능성이 크다고 예
측하는 식이다. 이런 내용이 런던경찰 정보시 스템에 기록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적·감시 하면 범죄를 미리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런던 경찰은 20주간의 시험 운용을 거쳐 효과가 입 증되면 본격 도입한 다는 계획이다. 빅 데이터를 활용 한 범죄 예방 프로 그램은 런던경찰이 처음은 아니다. 스 페인과 미국 경찰 도 빅 데이터를 통 해 범죄 발생 가능 성이 큰 지역을 미리 예측해 방범 활동에 활 용하고 있다. 실제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2012 년 이 시스템 도입 후 범죄가 약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 단체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인권 단체인 '빅 브러더워치'는 "특정 집단을 부당하 게 잠재적 범죄 단체로 낙인찍을 위험이 있다" 고 밝혔다.[조선일보]
영국, 1644억 기상 슈퍼컴퓨터 만든다 영국이 내년에 세계 최대의 기상 슈퍼컴퓨터 'Cray XC40'을 만든다. 총 예산은 9700만파운 드(약 1644억원)이다. 무게는 11대의 런던 버스 를 합쳐놓은 것과 맞먹는다. 내년에 영국 기상 청에 설치된다. 이 슈퍼컴퓨터는 몇 시간 앞서, 혹은 몇 주 전에 정확한 날씨 예보를 위해 구축됐다. 롭 발 리 영국 기상청장은 "날씨와 기후 변화 연구에 있어 이번 슈퍼컴퓨터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자신한다"며 "이를 통 해 정확한 날씨를 분석하고 예보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슈퍼컴퓨터의 성능은 16페타 플롭(petaflop)에 이른다. 1페타플롭은 초당 10억 의 100만 배의 횟수를 계산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슈퍼컴퓨터는 독일에 있는 '호넷(Hornet)' 보다 두 배 이상 뛰어난 능력을 자랑한다. 최근 지구촌은 기후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반면 정확한 날씨를 예측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기상 과학 분야에 대 한 슈퍼 컴퓨터 도입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발리 청장은 "새로운 슈퍼컴퓨터가 구축되면 5~6일 이후의 날씨까지 포함해 정확한 예보 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보뿐만 아니라 기 후 시뮬레이션과 모델링 작업에도 적극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유럽에 불어 닥치고 있는 겨울철 폭설 등 기후변화를 둘러 싸고 대양의 영향, 에어로졸, 온실가스 분석에도 이용할 수 있어 기후 과학에 있어 한 단계 발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시아경제]
영·국·뉴·스
THE UK LIFE
영국 노동자 5명중 1명 '생활임금'도 못받아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표어를 낳을 만큼 사 회보장제도가 일찍 발달한 영국에서 이제는 노 동자 5명 중 1명꼴로 ‘생활임금’ 이하 소득으로 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활임금이란 최소한의 생계비를 의미하는 최저임금과 달리, 주거·교육·문화비와 물가 수 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최소한의 인간적 인 삶’이 가능한 임금 수준을 말한다. 시장조사 업체 ‘마킷’이 회계·컨설팅 회사 ‘ 케이피엠지’(KPMG)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결 과에 따르면, 영국 노동자의 22%에 해당하는 528만명이 지난해 영국 생활임금 기준인 시 간당 7.65파운드(약 1만3100원) 이하의 임금 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영국 언론들 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1%포 인트 늘어난 수치다. 직종별로 보면 식음료와 유통업체 종사자들 의 급여가 생활임금 이하인 경우가 압도적으 로 많았다. 선술집에서 일하는 노동자 90%가 생활임금 이하 급여를 받아 상황이 제일 심각 했고, 음식점 웨이터·웨이트리스 85%, 소매 업체 노동자 70%의 급여도 생활임금에 못 미 쳤다. 비정규직의 43%가 생활임금 이하를 받 아 정규직(13%)보다 열악했고, 여성은 4분의 1이 생활임금 이하 소득을 받아, 남성(16%)보 다 상황이 나빴다. 생활임금 운동을 지지하는 성제임스피커딜리 교회 목사인 루시 윙킷은 “많은 사람이 수지를 맞추기 위해 동시에 두세 개 일을 하고 있다”며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시간이나 주위 사람들 과 어울릴 시간 따윈 없다”고 <비비시>(BBC) 방송에 말했다. 영국에선 최근 노동시장이 ‘최저임금의 덫’ 에 빠져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올 해 6~8월 실업률은 6%로 2008년 9~11월 이 후 가장 양호하지만, 많은 노동자들이 생활임 금에 못 미치는 급여를 받는 질 낮은 일자리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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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편법 세제혜택으로 '구설'
영국 정부도 문제점을 의식해 3일 런던을 제외한 지방의 생활임금을 지난해보다 2.6% 올린 시간당 7.85파운드(약 1만3400원)로 인상했다. 보수당 소속의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도 생활임금 지지자로, 런던시는 생활임금을 시간당 8.8파운드( 약 1만5000원)로 지난해보다 소폭 올릴 예정이다. 생활임금은 강제 규정인 최저임금과는 달리 기 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제도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생활임금 보장에 참여하 는 기업이 최근 갑절로 늘어나 1000여곳에 이르 고 있으나, 이는 영국 전체 490만 업체 중 아주 작 은 비율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스와 에이치에스비시(HSBC) 같은 대 기업들은 참여하고 있지만 저임금에 의존하는 기 업들은 참여를 꺼린다. 카티아 홀 영국산업연합 부총재는 “기업이 감당 할 수 없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기보다는 삶의 질 을 대체적으로 높일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살펴봐 야 한다”고 말했다.[한겨레]
영국 공영방송 BBC가 구글과 아마존 같은 다국적 기업처럼 자국 세제의 허 점을 이용해 거액의 세금을 축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은 BBC가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 임에도 상업적 자회사를 통해 방송콘텐 츠 제작비 보조금을 타내 국민 혈세를 이중으로 축낸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BBC는 콘텐츠 제작비용 에 대한 세금 환급 혜택을 노리고 이름 뿐인 드라마와 코미디 프로그램 자회사 를 내세워 올해에만 최소 53만 파운드( 약 9억1천만원)를 지원받았다. BBC는 법인세를 면제받는 공영방송 으로서 콘텐츠 제작비 환급 대상 요건 을 충족하지 못하자 형식적인 콘텐츠 제 작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지원금을 받 는 창구로 활용했다.
"영국인 은행원, 홍콩서 인니 여성 2명 살해" 홍콩에 거주하는 영국인 은행원이 인도 네시아 여성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법정 에 섰다. 29세의 루릭 저팅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1일 완차이(灣仔)에 있는 자신의 고급 아파 트에서 젊은 여성을 각각 살해한 혐의를 받 고 있다고 홍콩 명보(明報)와 AP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저팅은 이날 동구법원에 출 두해 살인 혐의 내용을 이해하느냐는 질 의에 '이해한다'며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새벽 저팅의 전화를 받고 그의 아파트를 방문한 경찰은 목과 둔부에 베인 상처가 있는 젊은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약 8시간 동안 아파트를 수색한 후 발코니에서 또 다른 여성의 시신이 든 여행 가방을 발견했다. 시신의 팔다리는 묶여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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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으며 목은 거의 잘린 상태였다. 이 여성 은 25세의 인도네시아인으로 밝혀졌다. 이 여성의 친척은 거실에서 발견된 여성도 인 도네시아 출신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거실에서는 소량의 코카인이 발견 됐다. 경찰은 1일 새벽 저팅이 멍한 상태였 던 점을 고려해 마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살 인을 저질렀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그의 휴 대전화에서 발견한 2천여 장의 사진도 분 석하고 있다. 저팅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서 투자은행에서 근무했으며 작년 홍콩으로 옮겨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에서 근무하 다 최근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심리는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BBC 산하 콘텐츠 제작 페이퍼컴퍼니로 드라 마 제작자 그래프턴하우스 프러덕션과 BBC 코 미디프러덕션등은 이런 방법을 통해 드라마 ' 인터셉터'와 '원 차일드'의 제작비를 환급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정부는 제작비가 많이 드는 국제적 대형 드라마 제작을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방송콘텐 츠 제작사의 제작비 적자분에 대한 세금을 깎 아주는 제도를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 난해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업계에 환급된 금 액은 2억3천300만 파운드(4천억원)에 달했다. BBC는 이에 대해 "자회사에 대한 세금환급 지원은 관련 당국도 인정하는 방법으로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연합뉴스]
치매 줄이려 '뇌 나이' 검사? 영국서 논란 예고 영국 정부가 개별 국민의 '뇌 나이'를 검사해 알려주는 치매 예방대책을 예고해 논란이 일 고 있다. 영국 공중보건국(PHE)이 40세 이상 국민의 건강진단에 컴퓨터를 통한 뇌 나이 검 사를 넣는 방안을 곧 시범 실시한다고 텔레그 래프가 보도했다. 뇌 나이는 운동 주기, 음주, 흡연 여부 등 생 활습관 대한 설문과 체중, 혈압, 콜레스테롤 수 치와 같은 의료 정보를 바탕으로 컴퓨터가 계 산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예를 들면, 매일 술을 마시고 운동을 거의 안 하는 40대 남성 흡연자는 뇌의 노화속도가 1.5 배 빨라져 뇌의 기능이 60세와 비슷하다는 결 과가 나온다. 이렇게 개개인을 대상으로 한 '충격 요법'이 궁극적으로 국민이 치매에 걸릴 확률을 낮출 것이라고 PHE는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당국의 발표가 " 수백만 명의 국민을 두려움에 빠지게 하는 냉 혹한 대책이자 과도한 참견"이라며 반발을 사 고 있다.[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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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4년 11월 6일 (목)
영국, EU 탈퇴 국민투표법 무산… 연정 균열 영국 보수당이 추진한 2017년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시행법 제정이 연립정부 파트너 인 자유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현지 언론 은 지난달 28일 (현지시간) 데이 비드 캐머런 총 리가 이날 자유 민주당이 국민 투표시행법 지 지에 대한 대가 로 주택보조금 제도의 개혁을 요구하자 이 법안의 추진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 법은 캐머런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승리 하면 치르겠다고 약속한 '2017년 이전 EU탈퇴 국민투표'를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무조건 실 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정을 구성하는 두 당은 입법 무산의 책임 을 떠넘기며 서로를 비난했다. 보수당은 자유민주당의 요구대로 주택보조 금 제도를 손보려면 10억 파운드(약 1조 6900
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자 유민주당이 터무니없는 요구를 내세워 의 도적으로 EU탈퇴 국민투표법을 무산시켰 다고 주장했다. 법안을 제안 한 보수당 밥 닐 의원은 "자 유민주당은 하 원에서 법안에 반대표를 던질 용기가 없다"고 꼬집었다. 하지 만 자유민주당 은 보수당이 애 초부터 이 법에 소극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보수당은 EU 탈퇴 국민투표 실시를 내 년 총선의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려고 생각 했는데 시행법이 제정되면 선거 운동의 동 력이 약해진다고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말콤 브루스 자유민주당 부당수는 "보수 당은 법안을 싸구려 의자처럼 접어버린 뒤 우리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비 난했다.[이투데이]
스코틀랜드, 영국 의회에 자치권 확대 포문 스코틀 랜드 자치 정부가 분 리독립 주 민투표 부 결 충격에 서 벗어나 중앙정부를 향해 자치권 확대 요구 의 포문을 열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를 이끄는 스코틀랜드국 민당(SNP)은 영국 의회에 사실상 독립국 수준 의 자치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서 새로운 갈등 을 예고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독립투표 부결로 영 국 의회가 스코틀랜드 자치권 확대 논의에 돌입 함에 따라 로버트 스미스 보수당 상원의원이 이 끄는 전담 위원회에 이 같은 요구안을 제출했다. 보수당과 노동당, 자유민주당 등 영국 의회 주요정당들은 지난 9월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을 위해 합의한 공약에 따라 자치권 확대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 절차를 밟고 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요구 사항은 예상보 다 수위가 높아 주민투표 부결로 무산된 독립 을 우회적으로 노리는 포석이라는 반발도 이
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자치정부의 구성과 기능을 주 민 선거로 결정할 수 있도록 법률적 보장을 요구한 내용은 또 다른 독립투표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자치정부는 조세권을 갖고 복지 등 내정 을 전담하는 완전한 재정독립과 고용·교통· 방송 등에 대한 정책 독립권을 요구한 것으 로 나타났다. 어업 등 자치정부의 이해가 달 린 정책에 대해서는 유럽연합(EU)을 비롯 한 외교 무대에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겠 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와 달리 보수당과 노동당 등 주요 정당 들은 스코틀랜드의 자치권 확대는 소득세율 결정 등 조세권 일부와 예산 집행권 확대면 충분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차기 자치정부 수반 겸 SNP 당수로 내정 된 니콜라 스터전 자치정부 부수반은 "스코 틀랜드가 자치권 확대로 우회 독립을 추진 한다는 주장은 억측"이라며 "주요 정당들은 스코틀랜드에 내걸었던 연방제 수준의 자 치권 확대 약속을 확실히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영국판 쉰들러'… 체코서 최고 훈장 받다 제2차 세계대전 직전 유대인 어린이 669 명을 나치의 학살 위협으로부터 구한 영 국 남성이 체코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올해 105세의 영국인 니콜러스 윈턴 경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 린 훈장 수여식에서 밀로스 제만 체코 대통 령으로부터 정부 최고훈장인 '백사자 국가훈 장'을 받았다고 영국 방송 BBC가 보도했다. 런던의 주식 중개인이었던 윈턴 경은 1938 년 나치 치하 체코 유대인 난민 수용소의 어 린이들을 영국의 가정에 위탁하는 구호사업 을 펼쳐 669명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출했다. 독일계 유대인인 윈턴 경은 이 당시 유대 인 난민 수용소를 돌아보면서 전쟁 위기를 직감하고 자비를 털어 어린이 구호작전을 긴급히 추진했다. 윈턴 경은 유대인 어린이 호송을 위해 영 국에 후원 가정을 모집하고 프라하에서 런 던까지 운행하는 기차 편을 8번 가동했다. 윈턴 경의 이런 선행은 이후 50년간 비밀 에 부쳐졌으나 남편이 몰래 보관해온 자료
를 나중에 발 견한 부인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윈턴 경은 2002년 자신 의 도움을 받 아 수용소에 서 탈출한 당 시 아동과 후 손 5천 명과 재회 행사를 가졌으며, 2003년에는 왕실로 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윈턴 경은 이날 훈장을 받은 뒤 "유대인 어린이를 받아준 영국 시민과 나치의 감시 를 피해 어린이 구출에 도움을 준 체코인들 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체코 정부는 거동이 불편한 윈턴 경의 훈 장수여식을 위해 전용기를 제공했으며, 이 날 행사에는 80대에 접어든 당시 아동들도 참석했다.[아시아경제]
영국생활
영국, 경유택시 LPG전환 정책 시동 영국 버밍엄시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기존 경 유택시를 LPG차로 전환하는 친환경택시 정책 을 시행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버밍엄 시의회의 발표에 따르면 도심 주요지 점 내 운행량이 많은 경유택시 80여대를 2015 년 3월까지 LPG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환비용 은 정부의 ‘친환경자동차 기술기금’ 50만 파운 드를 지원받아 집행된다. 이번 경유택시의 LPG택시 전환정책은 대기 오염 물질 중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것이다. 영국은 올해 초 유럽연합의 대기오염 지침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유럽연합(EU) 집 행위원회(EC)로부터 피소당한 바 있다. 2008 년 공표한 EU 대기오염지침에 따라 2010년부 터 영국도 대기 중 이산화질소 및 미세먼지 농 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의무가 있 으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영국의 과도한 이산 화질소 배출 주범을 경유차량으로 지목했다. EU 회원국들은 2010년 목표 달성에 실패했더
라도 추가로 5년간 유예기간을 신청해 처벌을 면할 수 있으나, 영국은 43개 대기오염 관리구 역 중 런던을 포함한 16개 구역에서 2015년까 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밝혀 EC의 법적 조치가 불가피해진 것이다. 영국은 거액의 벌금은 물론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원을 억제해야 하는 정책을 도입해야만 할 전망이다. 영국 환경부 관계자는 독일과 같 은 나라들의 전례를 따라 경유자동차를 강력 히 규제하는 게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 고 밝힌 바 있다. 영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절 반이 경유차량이라는 점에서 판매를 억제하는 직접적 규제는 쉽지 않아 도심 저배출 지정구 역 확대와 주행속도 제한 강화 등의 간접적 규 제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가능한 녹색도시위원회’의 리사 트리 켓 위원은 “택시는 도시 대기질에 미치는 영 향이 크다”고 설명하고 “시는 LPG택시 전환 대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 다.[이투뉴스]
영국, 국립 정자은행 설립… 수요↑ 기증↓ 영국이 기증 정자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 함에 따라 국립정자은행을 설립했다. 정자은행은 런던 북서쪽의 버밍엄 여성 병원 에 위치하고 있다. 이 은행은 독신 여성, 정자에 문제가 있는 남성 및 가족을 일구고자 하는 동성 커플 등 을 돕기 위해 세워졌다고 관계자들이 말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기증 정자를 찾고 있는 사
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데 반해 정자 기증 자들의 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국립정자은행은 버밍엄 병원과 연계된 국립 신탁재단에 의해 운영된다. 은행 관계자들은 상당수 환자들이 제대로 검 증되지 않은 정자 기증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자 신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면서 정자은행이 이 같은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뉴시스]
영국, EU의 지중해 난민 구조작전 반대 유럽연합(EU)이 지중해에서 난민 구조활동 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영국이 이에 반대하고 나선데다 이탈리아는 독자적인 구출작전을 중 단할 계획이어서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영국 BBC와 외신들이 지난 28일 보도했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EU의 국경수비대인 '프 론텍스'가 지중해에서 '트리튼'이라는 구조작전 을 하게 되면 의도하지 않지만 오히려 더 많은 난민이 바다를 건너는 위험을 감행하도록 하 는 유인 요인이 될 것이라며 반대 견해를 밝혔 다고 BBC는 전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 해군과 해양경비대는 지 난해 10월 람페두사 섬 인근 바다에서 배가 전복되면서 300명 이상의 난민이 익사한 비 극이 발생한 이후 '마레 노스트룸'이라는 구조 작전을 벌여 1년여 동안 15만 명 이상의 난민 들을 구조했다. 프론텍스는 트리튼 작전을 시작하지만 가용 한 자원이 선박 6대, 비행기 2대, 헬리콥터 1대뿐이며 예 산도 이탈리아의 3분의 1 정 도에 불과한데다 장비 지원 을 약속한 나라도 프랑스, 핀 랜드,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 투갈 그리고 비 EU 회원국 인 아이슬란드 정도에 불과 한 실정이다.
따라서 프론텍스의 구조작전은 순찰만 할 뿐 직접 난민들을 구조하는 활동을 하는 것은 한 계가 있다고 BBC는 지적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인 안젤 리노 알파노는 "마레 노스트룸은 이제 막을 내 렸다"면서 "다음 내각 회의에서 공식적인 결정 이 내려질 것"이라 밝힌 바 있다고 AFP는 전 했다. 이에 대해 국제구호단체들은 올해 들어 지중해에서 사망한 난민 수가 3천300명을 넘 어선 가운데 이탈리아가 마레 노스트룸 작전 을 종료하면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 고 경고하고 나섰다. 실제 마레 노스트롬 작전에는 32척의 배가 2 대의 잠수함과 항공기, 헬리콥터의 지원을 받으 며 수색과 구조작전을 해왔다. 하지만, 경기침 체로 허덕이는 이탈리아 정부는 한 달에 900 만 유로의 비용이 발생하는 이 작전을 계속 벌 이는 것을 꺼려왔다.[연합뉴스]
영국, 10월 주택가격 전월比 0.5% 상승… 예상 상회 영국의 10월 주택 가격 지수가 예상치를 웃 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네이션와이드는 10월의 주택 가격이 9월보다 0.5% 상승해 0.1% 하락한 전월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고 밝혔다. 이 는 시장 예상치인 0.3% 또한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로는 9.0% 올라 전년 동기의 9.4% 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8.5%는 능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10월 주택가격 평균은 18만9333파운
드(3억1891만원)로 전달의 18만8374파운드(3억 1729만원)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로버트 가드너 네이션와이드 수석 이코노미 스트는 "경제를 넓은 관점에서 보면 주택 경기 는 긍정적인 편"이라며 "노동시장이 꾸준히 회 복되면서 실업률이 지난 8월까지 3개월간 6% 까지 내려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모기지 금리도 다시 하향세로 접 어들어 주택 구매 심리가 살아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뉴스토마토]
영·국·뉴·스
THE UK LIFE
영국 의사들 "술 칼로리 알려 비만 막자" '알코올 제품에 열량을 표시해 비만을 줄 이자.' 영국에서 비만 인구 억제 대책으로 맥주와 와인 등 주류제품에 열랑 표시를 의무화하자 는 주장이 확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공중보건학회(RSPH)는 알코올 과다 섭취를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주류 제품 에도 다른 식품처럼 함유 열량 표시제를 도입 할 것을 권고했다고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학회는 음주 자의 80%가 술 의 열량 정보에 무지해 과음과 비만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맥 주와 와인 등 주 류 제품에 대한 열량표시제 도 입을 촉구했다. 학회는 영국 성인 섭취 열량의 10%가 술로부 터 나와 주류제품에 대한 열량표시제 시행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주점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 과 술의 열량을 사전에 알면 음주를 통한 칼로 리 섭취량이 400칼로리 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와인 한 잔(250㎖)의 열량 은 8도짜리의 경우 170칼로리로 설탕 도넛 한 개(200칼로리)를 먹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나 타났다. 같은 용량의 14도짜리 와인의 칼로리 는 230칼로리로 상승했으며, 4도짜리 맥주 한 잔(568㎖)의 열량은 180칼로리였다. 맥주 4잔 을 마시면 햄버거 2개 반을 먹는 것과 같아서 73분간 달리기 운동을 해야 이를 소비할 수 있 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연합(EU)은 식품의 열량 의무표기 대상 에서 주류 제품을 제외하고 있지만, 비만 억제
책으로 모든 알코올 제품으로 열량표시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주류업계도 이런 취지에 반대하지 않는 다는 태도여서 주류제품에 대한 열량표시 제 도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보건부 제인 엘리슨 부장관은 소비 자 건강을 고려해 주류 제품에 대한 식품 정보 표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 혔다.[연합뉴스]
BBC뉴스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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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슈퍼마켓 휘발류 판촉경쟁 영국의 운전자들은 자동차 연료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요즘 영국의 주요 슈퍼마켓들이 연료가격 전쟁에 돌입했기 때문 이다. 영국의 2위 슈퍼마켓 체인점인 샌즈버리 (Sainsbury)와 라이벌인 아스다(Asda)가 10 월 15일부터 연료가격 할인에 들어간다. 디젤 (경유)은 리터당 최대 2페니(약 34원)까지 할 인을, 무연휘발유는 리터당 약 1페니(약 17원) 까지 할인할 예정이다. 테스코(Tesco)는 영국에서 가장 큰 휘발유 소매 업체로 영국 전역에 약 500개의 주유소 를 두고 있다. 테스코 역시 휘발유와 경유 모 두 최소한 리터당 1페니(약 17원) 인하할 계획 이며, 일부 주유소의 경우 리터당 2페니(약 34 원) 가량 인하할 수도 있다. 브렌트유 시세는 글로벌 수요 약세로 인해 브 렌트 원유 가격이 하락해 현재 배럴 당 US$ 90 달러(약 9만 5850원) 이하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이로써 향후 3년간 운전자들은 가장 저
렴한 가격대로 기름을 주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최근 브렌트유 가격하락은 미 국 달러 강세로 인해 상쇄되긴 했지만, 이전보 다는 석유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스코, 아스다, 샌즈버리 등 슈퍼마켓 체인 점들은 식료품 가격도 대폭 인하하고 있다. 이 는 라이벌 업체들인 독일의 할인점 브랜드인 알디(Aldi)와 리들(Lidl)에 빼앗긴 고객들을 다 시 되찾기 위해서다. 아스다는 영국에서 총 232개의 주유소를 운 영하고 있으며, 역시 에너지 가격 인하에 동참 한다. 아스다 주유소는 디젤(경유)의 경우 1리 터에 126.7페니(₤1.267, 약 2163원) 이하로 인 하, 무연휘발유는 리터당 123.7페니(₤1.237, 약 2112원) 이하 인하된다. 당분간 영국인들은 연료가격 상한제 덕분 에 영국 어느 지역에 거주하던 상관없이 동일 한 가격으로 연료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그 린경제신문]
영국 내무성“마약 소지 규제해도 마약 복용률 안 떨어진다” 마약 소지를 강력하게 규제하면 마약 복 용률이 줄어들까? 그렇지 않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영국 내무성이 처음으로 자국의 마약 소 지 규제정책의 역사를 검토하고, 다른 나라 의 자료들까지 비교해 분석한 결과 마약 소 지를 강하게 규제하는 것이 마약 복용률을 떨어뜨린다는 증거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 타났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마약 소지를 강력히 처벌해왔던 영 국의 지난 40년간 마약정책 기조와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자유민주당 소속의 노먼 베이커 보건담당 부장관은 "국제적 비교를 통해, 마약 소지 에 대한 규제와 형량을 더 늘린다고 해서
사람들이 마약을 그만 복용하게 되지는 않는 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0 년간 마약 관련 정책은 우파의 압력 속에서 더 큰 처벌이 마약 사용량을 줄일 것이라는 '게으 른 가정'에 기초했었다"며 "오히려 그 반대의 증 거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마약 사용량 이 줄어든 것은 젊은 사람들이 더 위험기피적 이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내무성 보고서는 마약 소지를 비범죄화한 포 르투갈의 경우 오히려 모든 종류의 마약 사용 량이 줄어들었으며, 마약과 연계된 질병인 HIV 나 에이즈의 발병건수도 줄었다고 지적했다. 영국 마약 합법화 운동단체의 대표인 대니 쿠쉴리크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강력한 마약 규제정책이 마약 사용량을 줄이는 데 필요없
다는 것을 내무성이 인정한 역사적 순간"이 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무성 대변인은 "단지 다른 나라 의 마약 정책에 대해 살펴보고 요약한 것 뿐"이라며 "정부는 마약을 비범죄화할 생각 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연정 파트너인 보수당과 자유민주당의 마 약 정책은 상당히 다르다. 보수당이 전통적 표밭인 보수 유권자들의 심기를 건드릴까 조심하는 반면, 자유민주당은 비범죄화를 지지하는 편이다. 자유민주당 소속인 닉 클레그 부총리는 올초 "헤로인과 코카인 같은 A급 마약을 포 함해, 마약 소지범에 징역형을 내리던 기 존 법률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경향신문]
14 2014년 11월 6일 (목) '모나리자'가 '방범경보기'로 변신한 까닭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그윽한 눈빛과 신비로운 미소 때문에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고전명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The Girl with a Pearl Earring)’가 길거리 방범경보기 의 한 부분으로 재 탄생돼 눈길을 끌 고 있다. 영국 BBC뉴스 는 유명 그래피티 (graffiti, 공공장 소에 스프레이 등 으로 그려낸 낙서 형태의 그림) 아티 스트가 브리스톨 시내 벽에 하룻밤 사이 그려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The Girl with a Pearl Earring)’ 의 패러디 작품을 최근 소개했다. 한밤중, 브리스톨 부두 바로 옆에 위치한 건물 벽 앞에 한 여성이 우두커니 서 있다. 그녀는 벽에 그 려진 신비로운 낙서에 빠져든 듯, 스마트폰 카메라 로 이를 찍고 있다. 브리스톨 시내 벽면에 갑자기 등장한 이 낙서는 다름 아닌 ‘북유럽’ 또는 ‘네덜 란드의 모나리자’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다. 해당 패러디 작품은 스프레이만으로 완성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원작을 잘 재현하고 있지 만 눈길을 끄는 것은 따로 있다. 바로 작품의 제목 에도 나와있는 그림 속 소녀의 진주 귀걸이 위치가 절묘하게 도시 ‘방범경보기’로 가려져있기 때문이 다. 노란색 육각형 형태의 이 경보기는 본래 작품 속 진주 귀걸이와 묘한 대응을 이루며 보는 이들 을 감탄스럽게 만든다. 문제의 해당 작품을 완성한 이는 영국 유명 그래 피티 아티스트 뱅크시(Banksy)다. 본명, 나이, 성 장환경 등 개인정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아 신비로 움을 유지하고 있는 이 괴짜 아티스트는 단순한 낙서가 아니라 상징성, 예술성이 가득한 그래피
영·국·뉴·스
티 작품을 남기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도심지 곳곳에 출몰하며 갑작스럽게 그 림을 남기고 사라지는 것이 특징인 뱅크시의 작 품들은 굉장히 높은 평가와 화제를 모으고 있 는데 그의 그림 작품 만 감상하는 목적으 로 떠나는 영국 여행 투어 프로그램이 존재 할 정도다. 심지어 지 난 8월, 뱅크시가 낙서 를 남긴 브리스톨 시 내의 한 클럽 건물은 무려 40만 3000 파운 드(약 6억 8253만원) 에 거래되기도 했다. 한편, ‘진주 귀걸이 를 한 소녀(The Girl with a Pearl Earring)’는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1665~1666 년 사이 작품으로 원본은 네덜란드 헤이그 마 우리츠호이스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특히 작 품 속 소녀의 정체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겨져 있는데 이를 소재로 한 동명의 영화가 스칼렛 요한슨 주연으로 만들어진 바 있다.[나우뉴스]
영국생활
두 손으로 스케이트보드 타는 7살 英소녀
선천적 장애로 다리가 절단된 아픔을 스 케이트보드로 극복한 7살 소녀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지역 일간지 버밍엄메일은 7살 소녀 로지 데이비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데이비스의 취미는 스케이트보드다. 흔한 스케이트보드가 데이비스에게 특별한 것 은 두 다리 대신 두 손으로 타기 때문이다. 데이비스는 ‘척추 발육 부전(Spinal Segmental Dysgenesis)’이라는 선천적 희 귀질환으로 제대로 자라지 못한 두 다리가 서로 꼬인 상태로 태어났다. 이는 보통 임신 중 발생하는 보기 드문 발달기형으로 다리 뿐 만 아니라 신장을 비롯한 주요 장기까지 꼬여지는 질환이다. 문제는 데이비스가 점점 자라나면서 하반 신의 꼬임이 더욱 심해지기 시작했고 내부 주요 장기가 분쇄되는 위험한 상 황까지 도달했다는 것이다. 따라 서 데이비스는 목숨을 구하기 위 해 어쩔 수 없이 다섯 살 때 13시 간이 넘는 대수술로 두 다리를 절 단할 수밖에 없었다. 로지의 수술 사례는 세계에서 3번째에 불과할 정도로 해당 질환은 희귀병이다. 모든 이들은 데이비스가 평생 을 휠체어나 누군가의 도움 없이 는 살기 힘들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이 모든 편견을 무너뜨 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섰다. 데이비스 는 두 발로도 타기 힘든 스케이트보드를 두 손으로 자유자재로 다루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엉덩이 힘까지 이용 해 스케이트보드만의 특별한 트릭도 멋지 게 구사해낸다. 이제 데이비스는 두 손을 이용해 배구, 축 구까지 즐기며 또래와 똑같은 운동생활을 즐길 정도로 성장했다. 누구보다 감격스러운 것은 데이비스의 엄 마 맨디 콜렛(47)이다. 그녀는 “나를 비롯해 모두가 갓 태어난 데이비스의 상태를 확인 했을 때, 평생 누군가의 등 뒤에 업혀 지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며 “하지만 데이비스 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그녀만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일”이 라고 말했다. 데이비스가 자랑스러운 건 그녀의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도 마찬가지다. 외과의 데이비 드 마크스는 “데이비스는 해당질환을 가진 세계에서 3번째 사례로 무척 희귀한 경우 였다. 그만큼 수술과정이 복잡하고 위험했 다”며 “하지만 데이비스는 언제나 밝고 긍 정적인 자세로 모든 고난을 이겨냈다. 그녀 의 미래가 행복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믿는 다”고 전했다.[나우뉴스]
한·국·뉴·스
THE UK LIFE 안현민 셰프의 베이징 밥상
한국 냉면이 연길 냉면에 밀린 까닭 베이징에서 생활을 한 지도 이제 5년이 넘었 다. 자신감 하나로 베이징의 대사관 밀집 지역 인 싼리툰에 한식당을 오픈한 지 만 4년째이 다. 여기서 살면서 얻은 것은 중국인 직원들에 게 매일 잔소리해대면서 느는 중국어 실력과 코피 터지며 배운 베이징의 외식사업 흐름이 라 자부한다. 4년 전에 식당 문을 열면서 베이징 한식당들 의 천편일률적인 메뉴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한식을 선보이겠다고 결심했었다. 그러나 문 만 열면 성공할 거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 나갔다. 손님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수지를 맞출 수가 없었다. 2년쯤 지난 후에 현지의 파 워블로거 친구들을 통해 그 이유를 알게 됐다. 베이징 사람들이 생각하는 한식은 내가 추구 하는 한식과 매우 달랐다. 전주비빔밥의 경우가 대표적이었다. 곰탕국물을 끓이고 고명을 포함 해 15가지가 넘는 재료를 사용했다. 여러 종류 의 나물들을 일일이 손질해서 직접 볶은 약고 추장으로 버무렸다. 하지만 “이게 무슨 비빔밥 이냐”는 항의가 계속 들어왔다. 맛이나 만듦새 가 문제가 아니었다. 돌솥이 아니었기 때문이 었다. 적어도 베이징의 중국인들에게는 돌솥에 담아 나오지 않는 비빔밥은 비빔밥이 아니었다.
중국에서 '한국 냉면'이라고 팔리는 '연길냉면'. 간장 때문에 육수는 짙고 면은 고무줄처럼 질기다.
냉면도 그랬다. 소의 양과 양지와 차돌박이, 닭으로 육수를 만들고, 손으로 눌러 뽑을 수 있는 제면 기계를 사서 메밀 함량 80%의 면을 뽑아서 평양냉면을 완성했다. 손님들마다 불평 이 쏟아졌다. “이게 무슨 냉면이냐!” 이유를 모 른 채 난감해하고 있는데, 어느 날 중국인 주 방 직원이 측은해 보였는지 자신의 비밀 조리 법을 보여줬다. 베이징에서 가장 유명한 냉면 집에서 배운 거라고 했다. 고기는 전혀 들어가 지 않고, 맹물에 쇠고기맛 조미료, 빙초산, 엠 에스지(MSG), 설탕, 간장, 사이다 등을 넣어 육 수를 만든 다음 거기에 양념장과 수박이 올라 가는 냉면이었다. 실제로 중국 전역에서 ‘연길냉면’, ‘조선 냉면’ 등의 이름을 달고는 “이것이 한국 냉면”이라고 팔리는 곳도 많다. 먹어 보면 간장 때문에 육 수는 너무 짙고 면은 고무줄처럼 질기다. 새콤 하고 달콤한 정도가 지나친, 자극적인 냉면이 다. 고기 국물이 안 들어가니 가격 또한 18위 안(한화 3000원대) 정도. 비싸야 38위안(한화 6600원대)이다. 중국 친구들이 “나 냉면 좋아 해” 하면 100% ‘연길냉면’을 말하는 것이다. 그들은 이것이 한국 음식이라 생각한다.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해 기자들을 모아 행사도 하고 중국 방송에 출연해 정통 한식을 알렸다. 하지 만 한번 각인된 인식을 바꾸기는 쉽지 않았다. 10여년 전 대부분의 한식당은 조선족 동포들 이 운영했다. 중국에 드라마 <대장금>이 방영된 뒤 한식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한국인들 이 많이 거주하는 왕징이나 우다오커우는 베이 징 중심에서 떨어져 있어 베이징 사람들이 거 기까지 찾아가 제대로 된 한식을 먹기란 쉽지 않다. 한국인들은 잘 가지 않는 조선족 동포들 의 한식당으로 손님이 몰렸다. 왜곡의 시작은 거기서부터였다고 짐작해본다. 당연히 조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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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국내 판매 개시…출고가 78만9천800원 비도, 추위도 아이폰6·6플러스(+) 구매 열 기를 막지 못했다. 지난 31일 프리스비 명동 점은 아이폰6·6+ 국내 출시를 기념해 매장 을 평소보다 3시간 빨리 오전 8시에 여는 ' 얼리버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프리스비에서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매장을 둘러싼 가림막을 벗기는 '언베일링' 행사가 준비됐다. 행사 시작 1시간30분전인 오전 6시30분 이미 200여명의 아이폰족들이 프리스비 앞 에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추위와 비에 대 비해 우산, 담요 등으로 단단히 무장한 모 습이었다. 이날 프리스비를 찾은 이들은 애플이 처
음 꺼내든 5인치대 화면을 장착한 아이폰6+에 큰 관심을 보였다. 줄 맨 앞에 선 권혜지(오른쪽 사진) 씨는 아 이폰6+를 사기 위해 지난 30일 오후 2시부터 줄을 섰다. 권혜지 씨는 결국 국내 프리스비 매 장에서 아이폰6+를 처음으로 구매한 주인공이 됐다. 여행사에 근무 중인 권 씨는 "아이패드와 국내 제조사의 스마트폰을 쓰고 있었는데 애 플이 대화면폰을 출시해 구입하기로 마음먹었 다"며 "누구보다 빨리 아이폰을 받고 싶어서 프 리스비를 찾았다"고 말했다. 프리스비는 이른 아침 구매를 대기하는 손님 들에게 맥모닝 세트를 일일히 나눠주기도 했 다.[아이뉴스24]
들이 즐기는 입맛대로 메뉴가 결정된다. 조선 족이 조리하고 운영하는 한식당이 10년 넘게 베이징 사람들의 입을 길들였고, 그게 정통 한 식으로 굳어졌다. 최근에야 사정이 조금 나아 졌다. 한국인 주방장을 고용한 한식당이나 한 국에 오래 살다 온 조선족 동포들이 문을 연 곳들이 생겼다.
하지만 여전히 대만식 단맛 소스로 버무린 고기음식과 참치김치찌개 맛이 나는 부대찌 개가 ‘한식’이라고 팔린다. 대박을 치고 분점을 낸다. 넓게 보면 조선족 동포들의 음식이 한식 의 영역을 넓히고 영감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 하지만 지금 한국인이 먹는 음식이 배척당한 다면 잘못된 것이다. 아쉬울 뿐이다.[한겨레]
안현민(40)씨는 중국 베이징의 한식 셰프다. 2009년 베이징으로 건너가 한식을 새롭게 해석한 레스토랑 '원 팟 바이 쌈'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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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6일 (목)
한·국·뉴·스
선거구 '헌법 불합치' 후폭풍… 여야 셈법 분주 선거구별 인구편차를 2대 1 이하로 조정해 야 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정치권에 불러 온 후폭풍이 거세다. 선거구 획정 문제는 그 연 장선에 선거제도 개편 및 개헌 논의와도 맞물 려 있어 그야말로 모든 이슈를 삼키는 ‘블랙홀’ 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여야는 정치개 혁특위 구성 시기에서 선거제도 개편, 의석 수 늘리기 등 각자의 이해득실을 따져가며 주판 알 튕기기에 벌써부터 분주하다.
◆野 "정개특위 조속히" 與 "신중히" 새정치민주연합은 헌재 결정에 적극 응답하 며 여당에 정개특위 구성을 촉구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당 장 정개특위를 가동해야 한다”고 했다. “미룰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 우리나라 녹색생명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농촌 지역의 대표성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은 우려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조속히 정개특위를 구성해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와 달리 새누리당은 선거 구 획정과 관련한 직접적 언급을 피하며 신중 을 기하는 분위기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상임 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어제 헌재에서 헌법불합치 문제 때문에 정치권이 어수선하 다”며 “저희 당은 헌재 결정을 존중하면서 이 문제가 향후 어떻게 될 것인가 의원 한분 한분 의견 수렴해 나가면서 신중하게 대처할 수 있 도록 하겠다”고만 말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 기국회에 지금 산적한 현안이 많기 때문에 정 개특위를 굳이 정기회 기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다”며 “정기국회에서 정개특위의 구성 방 식과 절차, 일정, 활동기간 등에 대해 합의해 정 기국회가 끝나고 난 다음에 하면 된다”고 지적 했다. 선거구 획정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 데 다 집권여당으로서 입법과 예산안 통과 등 주 요 국정과제에 제동이 걸릴 수 있어 속도 조절 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헌재의 이번 결정은 ‘표의 등가성’을 중시
해 ‘지역 대표성’을 약화시킨다는 우려가 나 온다. 선거구 획정 작업과 함께 선거구 제도 의 개편 논의도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 지는 배경이다.
◆선거구제도 개편… 의석 수 늘리기도? 새정치연합 문재인 비대위원은 “인구수가 줄 어드는 농어촌 지역의 지역대표성이 갈수록 약 해지는 반면에 도시지역, 특히 수도권에 의석이 집중되는 문제점은 커졌다”며 “차제에 승자독 식의 소선거구제가 초래하는 지역구도를 완화 하고 약화되는 지역대표성 보완을 위해 권역 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비대위원은 “지역패권주의 극 복, 공천제도 개혁, 민심 반영의 정치 등을 실 현하기 위한 선거제도의 전면적 개혁이 필요 하다”며 “중대선거구제, 비례대표제 확충과 개 선 등 모든 개혁안이 민주적으로 논의되고 투 명하게 결정되는 제3자적 기구를 설치할 필요 가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의 선거제도 개편 논의 주장에 대해 “늘 하는 흘러간 옛 노래이 다. 때가 되면 한 번씩 그 노래는 나온다”고 시 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새정치연합 김성곤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의 의석 수가 많은 것이 아니다” 라며 “국민 정서상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인구 증가분을 고려해 의석 수를 늘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246개 국회의원 선거구 가운데 62곳이 재조정 대상인 만큼 선 거구를 늘려 후폭풍을 줄이자는 취지지만 국 회의원 기득권 지키기 꼼수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 군소야당은 선거제도 변경에 목소리를 높였 다.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는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개헌과 더불어 선거제도 논의에 책임 있게 임해야 한다”며 “비례의원 수를 늘 려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비정규직, 여성, 장애 인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국회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세계일보]
"SNS서 뜨려고"… 아동음란물 올린 초등생들 중학교 3학년 A군은 최근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성기를 촬영해 트위터에 올렸다. 성 적 호기심을 해소하고 트위터 계정의 '팔로 어'를 늘려 주목받고 싶어서였다. 무심코 올린 한 장 의 사진 탓에 A군은 아동 음란물 유포 혐 의로 경찰 소환조사 를 받았다. A군은 경 찰에서 "인터넷 스 타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 아동· 청소년 음란물을 유 포하거나 소지한 이들이 경찰에 무더기 적 발됐다. 그중에는 초등학생 등 미성년자도 다수 포함됐다. 대부분 유명해지고 싶어 벌 인 철부지 행동이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아동 음란물을 하드디스크·웹하드에 소지하거나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 법 위반)로 손모(46)씨 등 117명을 적발해 74 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손씨 는 2009년부터 해외 유료 음란물 사이트 에서 여자어린이의 나체사진 및 성행위 동 영상 등 3만8000건을 내려받아 소지한 혐 의를 받고 있다. 초등학생도 33명이나 적발됐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음란한 대화를 주 고받는 '놀이'가 어린 학생들 사이에 성행하
고 있어서다. 이들은 트위터 팔로어를 늘리 거나 페이스북의 '좋아요'를 많이 받으려고 이런 짓을 벌였다. 중·고생은 트위터, 대학생은 페이스북, 초 등학생은 유튜브를 통 해 음란물을 많이 접 하고 퍼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초등 2학년 B 양은 자신의 신체를 호 기심에 촬영했다가 조 작 미숙으로 해당 영 상이 동영상 공유 사 이트 유튜브에 올라 갔다. 경찰은 형사미성년자인 만 14세 미만 초등학생과 음란물을 단순 소지한 중·고생 43명은 학부모·교사의 선도를 조건으로 입 건하지 않았다. 경찰은 해외 사이트를 통해 무방비로 확 산되는 아동 음란물을 단속하려고 지난해 8월 미국 국토안보부 국토안보수사국(HSI) 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공조수사를 벌 였다. 미 국립실종착취아동센터가 IP주소와 인터넷 제공 업체 등을 파악해 HSI에 전달 하면 한국 경찰이 이를 받아 유포자를 추 적하는 방식이다. HSI 한국지사 조태국 지부장은 "미성년자가 단순 호기심으로 신체 사진을 올릴 경우 인 터넷 특성상 완전 삭제가 어려워 부모의 각 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국민일보]
영국생활
탈북 여대생 박연미, '올해의 세계 100대 여성' 탈북여대생 박 연미(21) 씨가 영 국 BBC 방송의 '올 해의 세계 100대 여성'에 선정됐다. 박 씨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과 인터뷰 에서 "제가 (북한 인권운동) 하는 것 을 많은 사람이 모른다고 생각했다"라며 " 그런데 이렇게 관심이 있다는 게 너무 놀랍 다"고 100대 여성에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앞서 BBC 방송은 지난 26일 "박연미 씨가 북한 주민들이 겪는 고난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에서 영어로 인터넷 TV방송을 진행 하는 박 씨는 양강도 혜산 출신으로 2009 년 탈북했다.
처음에는 영어 철자도 몰랐지만 노력한 끝 에 현재 영어로 강연도 하고 TV 프로그램도 진행할 만큼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한다. 미국, 영국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의 TV에 출연해 북한 인권 관련 증언을 하는 등 해 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박씨는 "탈 북 과정에 인신매매 등 경험을 겪는 탈북 여성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 길 바란다"라며 "영어를 (더 열심히) 배워 탈북자와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했다. 박연미 씨는 지난 13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세계 젊은 지도자 회의(One Young World Summit)'에 한복을 입고 나와 중국 당국이 탈북자 강제북송 정책을 중단하도록 힘써 달라고 호소 했다. 이 회의에서 중국 체류 당시 자신을 보호 하기 위해 어머니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 해 큰 충격을 안겼다.[세계일보]
■박연미씨 英 의회 증언 박연미(21)씨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의회 에서 북한의 인권실상을 증언했다. 영국 의회의 북한문제 초당파 의원그룹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회의실에서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공청회를 열고 박씨를 포함한 탈북여성 2 명을 초청해 증언을 들었다. 2009년 가을 몽골을 거쳐 한국에 정착해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에 재학 중인 박씨는 자신을 북한의 암시장을 체험한 ‘장마당 세 대’라고 소개한 뒤 “시장경제를 체험한 세 대들이 성장하면서 변할 것 같지 않은 북 한도 밑바닥에서부터 변화하고 있다”고 주 장했다. 박씨는 “북한에서 장마당이 무너지
면 98%의 북한 사람은 굶어 죽을 것”이라 며 “장마당 세대들은 더는 북한 정권의 선 전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 했다. 그는 자신도 청소년 시절부터 장마당 에 물건을 팔면서 시장을 체험했고, ‘타이타 닉’ 같은 외부세계의 영화를 접하면서 자유 와 민주주의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영어로 인터넷 TV방송을 진 행하는 박씨는 최근 노르웨이에서 열린 ‘ 오슬로 자유포럼’에서 북한 장마당 세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북한 내부 변화를 주제 로 강연했다. 5월에는 워싱턴포스트에 ‘북 한 장마당 세대의 희망’이란 글을 기고했 다.[한국일보]
윤 일병 어머니 "그럼 누가 죽인거냐" 법정서 오열 “조금은 기대했는데 어떻게 살인이 아닐 수 있나요. 이 나라를 떠날 겁니다.” 선임병들에게 폭행당해 숨진 윤모 일병의 어 머니 안모(58)씨는 주범 이모 병장에게 징역 45 년이 선고되자 자리에 주저앉아 “그러면 누가 죽였어. 누가”라며 큰소리로 울부짖었다. 윤 일 병 아버지도 “살인죄야. 살인”이라고 소리쳤다. 경기도 용인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 장 문성철 준장)에서 지난 30일 오후 열린 선 고공판에서 이 병장 등 4명에게 적용됐던 살 인죄에 대해 무죄가 선고되자 법정에 있던 윤 일병 가족은 오열했다. 재판부는 주범 이 병장에 대해 “피해자에 대 한 폭행과 가혹행위를 가장 적극적으로 주도하 고 사건 당일 피해자가 소변을 흘리고 쓰러진 뒤에도 발로 가슴을 차는 등 충격적일 정도로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 했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죄질에 걸맞은 중형 을 선고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방청석에서는 유가족들의 거센 항의 가 터져나왔다. 방청석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윤 일병의 큰누나는 동생의 사진 을 가슴에 끌어안고 “이게 무슨 재 판이야”라고 고함을 지르며 통곡 했다. 윤 일병의 매형은 미리 준비 한 모래를 재판장을 향해 뿌리다가 군 헌병들에게 제지당했다. 작은 누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법대 쪽 으로 돌진하다 헌병들에게 막혔다. 피해자 법률 대리인 박상혁(42) 변호사는 “살인죄 적용이 안 됐 윤 일병의 어머니가 법원을 떠나며 흐느끼고 있다. 윤 일병 아버지가 '국방부 영정사진'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지만 상당히 중형은 선고됐다”며 “분명 살인 고의가 있었다. 군 검찰은 항소를 통해 살인죄 를 적용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가해자 하모 병장 법률 대리인은 “어떻 게 형량에 형평성이 없는지 모르겠다. 주범 이 외의 피의자들의 형량이 너무 높다”고 불만 을 제기했다. 당초 예정 시간보다 30분 늦은 오후 2시30분 부터 30분간 진행된 공판에는 윤 일병 가족뿐 아니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시민법정감시 단 30여명 등 모두 110여명의 방청객이 자리했 다. 하지만 가해 병사들이 법정 안으로 들어오 자 “살인자! 너희들은 살아 있으니 좋으냐”라 고 고함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유족들은 공판에 앞서 ‘현재 유가족들의 심 정’이란 제목의 유인물을 통해 “윤 일병의 부 모님은 군복 입은 군인들만 봐도 넋을 잃고 숨 이 막혀 쓰러질 정도의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간신히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가해자들은 남 아 있는 가족의 삶도 영원히 송두리째 파괴해 버렸다”고 호소했다.[국민일보]
한·국·뉴·스
THE UK LIFE
"우리 아기가 숨이 넘어가요!" 알고보니 강아지 119 황당 신고 #"우리 아기가 숨이 넘어가고 있어요!" 다급 한 시민의 신고에 119소방대는 구급차를 급 파하고 전화상으로 의료지도를 진행했다. 그 러나 전화를 받다 보니 이상한 점이 있었다. '아기'가 사람이 아닌 '강아지'로 밝혀졌던 것.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19 서울종합방재 센터 상황요원들이 뽑은 황당한 신고 사례 들을 공개했다. 상황요원들이 뽑은 가장 황당한 사례는 ' 아기가 숨이 넘어간다'는 신고에 구급차를 출동시켰지만 정작 아기가 '강아지'로 밝혀진 사례였다. 또 택시비가 없다며 구급차로 집에 데려다 달라는 신고, 집에 쥐나 벌, 벌레가 있다며 잡아달라고 신고한 사례 등이 있었다. 이 외에도 ▲변기가 막혀 뚫어달라는 신 고 ▲용변을 본 후 화장지가 없으니 가져다 달라는 신고 ▲자전거를 타다가 체인이 빠 져 고장이 났다며, 자전거와 신고자를 집으 로 이송해 달라는 신고 ▲외로우니 말벗이 돼달라는 신고 ▲식당에서 신발을 분실했다 며 찾아달라는 신고 ▲방에서 대변을 봤는 데 거동을 하지 못하니 치워달라는 신고 ▲
시간을 묻는 신고 ▲물건을 비싸게 사서 화 가 났는데 아는 번호가 119밖에 없다는 신 고 등이 주요 황당 사례로 꼽혔다. 반면 상황요원들이 가장 보람을 느끼는 사건들도 있었다. 상황요원들은 ▲여관에서 자살하겠다는 여성을 통화로 지연시키고 구조대를 출동 시켜 구조한 사건 ▲항암치료 중인 환자가 신고 중 의식을 잃었지만 구급대를 출동시 켜 환자를 구조한 사건 ▲영동대교서 투신 하겠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시켰는데, 투신 후 심경의 변화로 교각을 잡고 있던 또 다 른 자살시도자를 구조한 사건 등을 보람을 느꼈던 사례로 꼽았다. 한편 119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총 247만259건의 신고를 처리 했고, 가장 많은 신고를 불러온 재난은 '구 급상황'이었다. 구급상황은 45만2335건으로 신고 수 1위 를 차지했고 ▲구조(5만6734건) ▲화재(2만 1356건) ▲동물안전(1만3553건) ▲벌집처리 (7002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아시아경제]
LG전자, 'G3 효과' … 스마트폰 판매량 분기 최대 기록 LG전자는 지난 3분기 휴대폰 매출 4조2,470 2,470억원, 영업이익 1,6741,674억원을 기록했다 고 밝혔다. 휴대폰 매출은 2009년 3분기 이후 5년만에 4조원대 매출을 회복했다. 3분기 전사 영업이익 중 휴대폰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6%. 휴대폰 사업은 G시리 즈와 L시리즈 시리즈를 중심으로 판매량을 지 속 늘리면서 마케팅 투자를 효율적으로 집행하 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구조가 개선됐다. LG전자는 3분기 1,6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 아 종전 최고 기록이던 직전 분기 판매량(1,450 만대)을 뛰어넘었다. 전년 동기(1,200만대) 대비 로는 39% 늘어난 수치다.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판매량 은 2,180만대로 전년 동기 1,830만대 대비 19% 증가했다. 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2천만대를 넘 은 것은 201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3분기 전체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분기 최고인 77%. LTE 스마트폰 판매량도 직전 분기 최고 기록 (510만대)을 갈아치웠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 650만대의 LTE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 특히 G3 가 LTE 판매량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해와 올 상반기 각각 스마트폰 매출액 기 준 세계 3위를 달성했다.[베타뉴스]
비정규직 600만명… 비정규직 근로자↑ 임금·복지↓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처음으로 60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 규직 근로자 규모는 607만7000명으로 전년 동 월대비 13만1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6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02년 조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는 282만6000명으로 전년비 6만8000명 (2.4%) 증가했고 여자는 325만1000명으로 6만 4000명(2.0%) 늘었다. 월평균 임금의 격차도 더 벌어졌다. 정규직 근로자 6~8월 평균임금이 260만4000원으로 전년비 2.3%(5만8000원) 증가했지만 비정규직 임금은 145만3000원으로 2만5000원(1.8%) 증
가하는 데 그쳤다.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 측면에서도 비정규직 의 처우는 더욱 열악해져 정규직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82.1%로 1년 전보다 0.9% 포인트 올 랐지만 비정규직은 44.7%로 4.5% 포인트 내려 갔다. 또한 건강보험 가입률도 정규직이 84.1% 로 0.6% 올라간 것과는 달리 비정규직은 44.7% 로 1.5 포인트 낮아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런 현상에 대해 "취업자 수가 전체적으로 늘어나 비정규직 근로자 수도 증가했으며, 정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도 시간제를 중심으로 구성돼있어 비정규직 근로 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맞벌이 신혼, 서울 전세 아파트 구입… 28.5년 걸려 맞벌이 신혼부부가 서울에 전세 아파트를 마 련하기 위해서는 28년이 넘게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국민 은행과 통계청, 고용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결 과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신혼부부가 서울의 중간 가격 전세 아파트를 구하려면 28.5년이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치는 지난 2009 년 서울 17.2년, 수도권 12.6년 때보다 각각 11.3 년, 8.5년이나 늘어난 것이다. 이번 조사는 남성 33살, 여성 29살의 전문대 이상의 학력 맞벌이 신혼부부가 월평균 425 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을 기준으로 했다. 경실련은 “소득에서 연금, 세금과 각종 소비 로 인한 지출을 뺀 ‘흑자액’은 18% 감소했지만
아파트 전세금이 4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 라고 원인을 진단했다. 경실련은 이어 "소득 증가보다 전세금 상승 속도가 훨씬 빨라 부모의 도움이나 대출 없이 는 전세 아파트 마련이 불가능하다"며 정부에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 다.[매일경제]
11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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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6일 (목)
국·제·뉴·스
"꺼져 무슬림!" 낙서에 캐나다 시민들의 대처 지난 22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발생한 국 회의사당 총격사건의 여파로 누군가 이슬람 사 원에 이슬람을 혐오하는 낙서를 휘갈겨 썼습니 다. 캐나다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자 발적으로 여러명이 몰려와 낙서를 지우고 위로 하는 메모를 써놓았습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캐나다의 높은 시민의식에 찬사를 보내고 있습 니다. 31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이 훈훈한 일은 바실이라는 네티즌이 최 근 한 커뮤니티에 ‘내가 캐나다인이라는 사 실이 자랑스러운 이유(Why I am proud to be Canadian)’라는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알 려졌습니다. 바실은 ‘콜드 레이크 모스크’라는 이슬람 사 원의 벽에 누군가 붉은색 글씨로 ‘CANADA’ ‘GO HOME’이라는 글을 낙서한 사실을 고발 했습니다. 누군가 ‘여긴 캐나다이니 이슬람 사 람들은 고향으로 꺼지’라는 뜻으로 적었겠죠. 바실은 “어떤 나쁜 X이 이런 짓을 했습니 다. 경찰이 조사 중인데요. 분명한 건 반드시 처벌받을 것이라는 점입니다”라고 분통을 터 뜨렸습니다. 바실만 그렇게 생각했을까요? 그렇지 않았 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이 이슬람 사원으로 몰 려와 낙서를 지우기 시작했습니다. 바실이 올 린 두 번째 사진을 보시죠. 열댓 명의 시민들 이 낙서를 지우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낙서를 지운 뒤 ‘사랑의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가지 마세요. 여기가 당신들의 집 이니까요.(You are Home)’ 이 작업에는 캐나다 군인들까지 동참했다는 군요. 바실은 ‘미치광이 나쁜 X으로부터 이슬 람교 사람들이 비난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점을 아는 군인들’이라고 적었습니다. 사진은 전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캐나다 시민들에게 아낌없는 박수 를 보내고 있습니다. “내가 만약 캐나다에 살았다면 갈등이라고
는 모르고 살았을 텐데, 당신들 정말 멋지네 요.” “전 미국 살아요. 매우 진지하게 캐나다 이주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앞으 로도 계속 이런 행복한 일 만들어주세요. 정 말 멋진 사람들!” “전 무슬림이에요. 눈물이 나네요.”[국민일보]
영국생활
한국인, 국가 무관심 세계 최고 수준 주요국 1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들의 자국 인지도 조사에서 한국의 점수가 최하 위권에 머물렀다. 영국 여론조사업체 입소스모리는 최근 14 개국 성인남녀 1만1527명을 대상으로 각국 국민들이 자국의 정치·경제·사회 등에 대 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조사한 것을 종 합해 '국가 무관심 지수'를 발표했다. 그 결과 자신의 국가에 가장 무관심한 국 민들은 이탈리아였다. 이어서 2위는 미국이 었고 한국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국의 실업률이 얼마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탈리아인들은 49%라고 답했다. 이탈리아 의 현재 실업률 12%와 37%포인트나 차이 가 났다. 그만큼 이탈리아 국민들이 느끼는 고용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오답을 낸 곳이 한국이다. 한국인들은 현재 실업률이 32%라고 답해 28%포인트의 차이가 났다. 기대수명이 얼마인지를 묻는 조사에서 한
국인들은 89세라고 답해 실제(80세)보다 9 살 더 많은 답을 내놨다. 이 밖에 한국인들 은 기독교인 비율이 13%포인트 많은 42% 에 달하는 것으로 답했다. 전체 인구의 2% 에 불과한 이민자 비율은 10%라고 밝혔다. 65세 이상 인구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32% 라고 답해 실제 노인 인구 비중 16%의 두 배에 달하는 오답을 내놨다. 반면 선거 투 표율은 실제보다 낮게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자국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곳은 스웨덴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2 위는 독일, 3위는 일본이 차지했다 입소스모리의 바비 더피 이사는 "이번 조 사는 각국 국민들의 현실 감각이 어느 정 도 인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국 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단 순히 교육수준을 높이거나 홍보강화 등으 로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이 같은 국민들이 오해는 국가가 더 나은 정책 을 만들어 내는 데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시아경제]
일본 20대 73% "다시 태어나도 일본인으로" 일본 20대 젊은이들의 자국에 대한 자긍심 이 최근 5년 사이 높아진 것으로 정부 소관기 관의 조사결과 나타났다. 일본 문부과학성 소관 통계수리연구소가 작 년 10∼12월,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3천170명 을 면접해 정리한 '국민성 조사'에서 '다시 태어 난다면 일본과 외국 중 어디가 좋으냐'는 질문 에 20대의 73%가 '일본'을 택했다고 교도통신 이 31일 보도했다. 이는 60%에 미달했던 직전(2008년) 조사 결 과보다 상승한 수치로, 일본을 긍정적으로 보 는 젊은 세대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다시 태어나도 일본'을 택한 20대 남성은
2008년 54%에서 이번에 75%로 급증했고, 20 대 여성은 64%에서 72%로 상승했다. 남녀노소를 아우른 전체 응답자 중에서는 83%가 '다시 태어나도 일본'을 택한 것으로 나 타나 직전 조사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또 '대부분 사람은 타인에게 도움이 되려 하 는가', '아니면 자신의 일만 신경 쓰는가'라는 질 문에서 전자를 택한 사람은 직전 조사 대비 9% 포인트 증가한 45%, 후자를 택한 사람은 9% 포 인트 감소한 42%로 각각 집계됐다. 이 질문이 국민성 조사에 처음 포함된 1978 년 이후 '일본인이 대체로 이타적'이라는 응답 이 이기적이라는 응답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도는 전했다.[연합뉴스]
中 부패 간부 집에서 350억원 '검은 돈' 압수 돈 세다 계수기 4대 과열 고장
중국에서 한 부패 간부에 집에서 2억여 위안 (약 35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액의 '검은 돈' 이 압수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중국 언론 광밍왕( 光明網)은 중국 최고검찰 원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열어 "지난 5월 뇌물 수수 혐의를 받던 국가에너지국 웨이펑위안(魏鵬遠) 석탄사 (司) 부사장의 집을 수색하 는 과정에서 이런 어마어마 한 규모의 현금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검찰 당 국은 또 이는 중국 건국 이후 검찰이 일차적으 로 압수한 현금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중국 언론은 이 현금은 무게만 1.15톤에 달했 고, 당시 관계자들이 은행으로부터 16대의 지폐
계수기를 지원받아 현장에서 현금을 세다 4대 가 과열로 고장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웨이 부사장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석탄처 처 장을 지내다 2008년 신설 된 에너지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정처급(正處級· 중앙부서 처장급)인 부사 장으로 승진했다. 중국 언론은 웨이 부사 장이 탄광 건설 심사와 허 가 업무를 담당하면서 부 정축재를 일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 반(反)부패 차원 에서 에너지 분야를 표적으로 삼고 웨이 전 부 사장을 비롯해 에너지국 고위관리 5명을 붙잡 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뉴시스]
독일 아우토반 유료화… 사실상 외국인만 통행료 부담 '논란' 독일 연립정부는 오는 2016년부터 고속도로( 아우토반)와 국도를 이용하는 차량에 통행료를 물리는 법안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기독 교사회당(CSU) 소속의 알렉산더 도브린트 교 통장관이 밝혔다. 연정의 두 축인 기독교민주당(CDU)·CSU 연 합과 사회민주당(SPD)은 지난해 연정 출범 때 통행료 부과에 합의했으나 그동안 세부 시행안 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도브린트 장관을 위시한 CSU는 도로 건설과 유지를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부과 방침을 밀 어붙였지만, CDU 등 연정 주류 세력은 통행료 부담에 따른 외국인 관광 유입 감소와 내국인
반발을 우려하며 반대해 왔다. 그러나 도브린 트 장관은 내국인들에게는 통행료를 물리되 교 통세를 그만큼 줄여줘 새로운 비용 발생이 없 도록 하는 방법 등을 통해 절충안을 짜냈다. 결 국, 외국 차량에만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정리한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가뜩이나 독일 도로 이용이 많은 인접국의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차별이라는 이유로 유럽연합 (EU)도 반대할 가능성이 작지 않아 주목된다. 도브린트 장관은 통행료를 받는다면 연간 7 억 유로의 수입이 생겨서 운용 비용 2억 유로 를 제외한 5억 유로를 도로 관리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연합뉴스]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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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서 돌아온 이들… 두 팔 벌린 덴마크 시리아로 자진해 떠났다가 돌아온 이들을 덴 마크에선 처벌 대신 갱생 프로그램을 통해 사 회로 환원 조치를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CNN은 시리아로 떠났다가 돌아온 이 들의 사회 환원을 도와주는 덴마크의 갱생 프 로그램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는 대부분의 국가와 달 리 시리아로 자진해 떠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귀국하면 처벌 대신 사회 환원을 도와주는 프 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리아의 독재정권인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을 위해 2013년 집을 떠난 오마르는 뒤늦게 후 회하고 귀국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내가 있었던 곳은 여러 집단들의 다툼 과 폭력으로 무질서 상태였다"며 "그런 현실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았다. 싸우는 것에 신물이 났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떠난 것은 자유일지라도 귀국하는 것은 사실 만만치 않은 문제다. 지난 12일 오 스트리아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17)와 자비나 셀리모비치(15)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 사를 밝혔지만 오스트리아 정부는 "거의 불 가능한 일"이라며 사실상 그들의 귀국을 거 절한 바 있다. 오마르는 "(귀국하는 것에) 불안해하지 않았
다. 귀국해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은 큰일이 아 니다"며 "시리아에서 싸우는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러리스트 조직을 위해 싸우지만 않 는다면 말이다"고 덧붙였다. 시리아로 떠났다 돌아온 이들에게 덴마크는 직업 교육과 심리 치료, 심지어 이슬람 종교와 관련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다만, 입국 심사 를 거쳐 테러리스트 활동에 가담한 사실 등의 불법행위가 발각되면 처벌을 받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또다시 시리아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을 단순히 관리감독 시설에 방치 할 수만은 없다"며 "덴마크 법에 따르면 시리 아에 가는 것이 불법이 아니다. 우리는 어린 아이들이 시리아로 가지 않도록 설득할 수 있 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리아로 가는 것에 대한 위험성 을 설명하고 테러리스트와 연계되는 것이 불 법이란 것을 말해준다"며 "어린아이들과 부모 에게 심리학자의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할 수 도 있다"고 강조했다. 덴마크 제2의 도시 오르후스에서만 지난 해 약 30명이 시리아로 떠났는데, 이 중 16명 은 다시 귀국해 덴마크에서 생활하고 있다.[ 노컷뉴스]
"바흐의 일부 작품, 부인 막달레나가 작곡한 것"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 흐(1685~1750년)의 작품 중 일부는 바흐가 아 닌 그의 부인이 작곡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호주 찰스 다 윈 대학교 음악교수 마틴 자비스는 "바 흐의 첼로 모음곡 외에도 그의 주요 작품 일부는 부인 이 직접 작곡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자비스 교수가 지목한 '부인'은 바로 영화로 도 세간에 잘 알려진 안나 막달레나(1701-1760 년)다. 그녀는 바흐의 두번째 부인으로 슬하에 13명의 아이를 낳았을 만큼 금술이 좋았다.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바흐가 '안 나 막달레나를 위한 소곡집'(Clavier-Bchlein vor Anna Magdalena Bach)을 만들었을 정도. 특히 막달레나는 음악적 재능도 뛰어났던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실력있는 소프라노 가수로 명성을 얻은 그녀는 음악을 통해 바흐를 만나
음악으로 소통했다. 자비스 교수의 파격적인 주장의 근거는 당시 시대적 상황과 육필 악보 등이다. 교수는 막달 레나가 쓴 육필을 입수 해 바흐 작으로 알려진 일부 악보의 경우 막달 레나의 서체와 가깝다 는 사실을 확인했다. 자 비스 교수 는 " 바흐 의 첼 로 모음 곡 외에도 '골드베르 크 변주곡'(Goldberg Variations) 등에 막달레나의 서체가 확인된 다" 면서 "생각보다 그녀가 바흐의 작품에 공 헌한 바가 큰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교수의 주장이 맞다면 왜 그녀는 자신의 작품 에 '막달레나'라는 이름을 붙이지 못한 것일까? 자비스 교수는 "당시 독일의 시대적 상황에 서 결혼한 여성의 재산은 모두 남편 소유였다" 면서 "여성은 작곡가로서 대우도 못받던 시절 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작품 또한 남편의 것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나우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빅뱅이론·진화론 모두 맞아" 우주의 기원으로 여겨지는 빅뱅과 진화론 이 창조론과 배치되지 않는다고 프란치스코 교황(77)이 말했다. 로이터, AFP통신 등은 교황이 바티칸에서 개최된 교황청 과학원의 '자연의 진화개념' 회의에 참석해 과학과 종교의 공존을 강조 했다고 보도했다. 교황은 "성경의 창세기를 읽으면 하느님을 마술봉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마술 사로 상상할 위험이 있다. 하지만 (하느 님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또 "빅뱅이 론을 세상의 기원으로 여기지만, 그렇다 고 해서 하느님의 개입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진화는 원천적으로 진화할 존 재의 창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말 했다. 교황은 "하느님은 인간을 창조했고 인간이 각자에게 주신 규칙에 따라 성장 해 사명을 완수하도록 하셨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전에도 "신성한 창
조자로서 하느님과 진화론이 양립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한편 교황은 세계민중운동회의에서 빈자 의 권리와 실업의 부당성 등에 대해 역설한 뒤 "이런 얘기를 하면 누군가는 교황이 공 산주의자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들은 가난한 자에 대한 사랑이 복음의 핵심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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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4년 11월 6일 (목)
국·제·뉴·스
할리우드, 정계 이어 CEO까지…
명사들의 잇단 커밍아웃 세계적 기업인 애플의 최고경영 자(CEO) 팀 쿡 (53)이 커밍아웃 을 하면서 앞서 자 신이 동성애자임 을 밝혔던 유명인 사들이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바니 프랭크(73) 전 민주 당 하원의원이 1987년 미국 의원 최초로 자신 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정계 은퇴를 앞둔 2012년 7월 매사추세츠주 뉴턴시 에서 동성결혼을 해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크리스틴 퀸(47) 뉴욕시의회 의장은 커밍아 웃을 한 상태에서 지난해 뉴욕시장에 도전했 다. 그는 앞서 2012년 5월 10년 이상 사귄 오 랜 연인이자 변호사 킴 캐툴로와 결혼했다. 뉴 욕 주는 2011년 미국 50개 주 가운데 여섯 번 째로 동성결혼을 인정했다. 아이슬란드의 첫 여성 총리인 요한나 시귀르 다르도티르 총리는 세계 국가 지도자 가운데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힌 최초의 인물이다. 2010년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이 발효된 직후
오랜 동성 연인과 결혼을 발표했다. 독일에서는 자유민주당의 귀도 베스테벨레 전 외무장관이 2004년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공개했다. 사회민주당의 유력 정치인인 클라 우스 보베라이트 베를린 시장도 동성애자임 을 공개한 상태에서 2001년 시장에 당선됐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바버라 헨드릭스(62) 환경 장관도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언론계에서는 미국 CNN 방송의 간판 앵커 인 앤더슨 쿠퍼가 2012년 “동성이 좋다. 과거 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할리우드 스타의 커밍아웃은 더는 ‘뉴스’가 되지 않을 정도다. 미국의 배우이자 감독인 조 디 포스터는 지난해 커밍아웃을 했다. 미국 드 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로 국내에서 ‘석호필’이 라는 애칭을 얻은 배우 웬트워스 밀러도 지난 해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혔다. 미국 인기 TV시리즈 ‘섹스앤드더시티’에서 변 호사 미란다 역을 맡았던 신시아 닉슨도 2012 년 5월 동성결혼했다. 라틴 팝의 황제인 리키 마틴과 영국 가수 엘튼 존, 남성 피겨 스타 조 니 위어, 유명 MC인 엘런 드제너러스도 동성 애자로 유명하다.[한국일보]
"팀 쿡의 당당함, 자랑스럽다" 칭송 잇따라 실리콘밸리는 '세계 게이의 수도' 별명도
언론기고문을 통해 ‘커밍아웃(동성애자 임을 스스로 공개함)’한 애플 최고경영자 (CEO) 팀 쿡에게 실리콘밸리 유력 인사들 이 ‘진정한 리더십을 보였다’며 그의 용기 를 칭찬했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기고문에서 “나 스 스로 운동권 활동가라고 생각하지는 않지 만, 내가 다른 이들의 희생으로부터 얼마 나 혜택을 입었는지는 깨닫고 있다”고 한 구절을 인상적으로 꼽았다. 마이크로소프 트(MS) CEO 사티아 나델라는 트위터로 이 구절을 인용, “인생에서 가장 끈질기게 제 기되는 긴박한 질문은 ‘당신은 다른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겸 CEO 마 크 저커버그는 “진정한 용기와 리더가 무엇 인지 보여줘 감사하다”고 했다.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 드버그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선임 부사장 은 “쿡의 커밍아웃이 많은 이들에게 도움 을 주고,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 했다. 링크트인 CEO인 제프 와이너는 “리 더십이 공유된 목표를 달성하도록 다른 이 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능력이라면, 팀 쿡 은 오늘 리더십의 화신이었다”고 극찬했다. 애플 내부에서도 “내가 당신 밑에서 일하 고, 당신의 친구라는 점이 자랑스럽다”(애플 전세계 마케팅담당 선임부사장 필 실러), “ 이사회와 회사를 대표해 쿡이 애플을 이끄 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애플 이 사회 의장 아트 레빈슨)는 극찬이 이어졌다. 팀 쿡이 커밍아웃을 한 건 샌프란시스코 및 실리콘밸리 등 그 주변 지역(베이지역) 에서 동성애에 개방적인 정서가 자리잡은 영향이 크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레즈비 언ㆍ게이ㆍ양성애자ㆍ성전환자(LGBT) 등 성
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적은데다 LGBT 차 별 금지 법규가 잇따라 통과돼 ‘세계 게이 들의 수도’라고 불린다. ‘베이지역 리포터’ 등 LGBT를 위한 여러 신문ㆍ잡지가 발행 되고, LGBT 커뮤니티 센터, LGBT 상공업 인 모임, LGBT 창업가 조직, 레즈비언 전 문직 여성 모임이 있을 정도로 개방적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동성애자가 몰려든 건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다. 당시 일본 등 아시아에 근무하던 군인들이 샌프 란시스코 군항(軍港)을 통해 고국으로 들 어왔는데, 그 중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숨 겨 왔던 전역자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경우 억압과 폭력에 시달릴 것을 우려해 눌러앉 기 시작했다. 또, 샌프란시스코와 인근 버 클리는 1960년대 반전 평화 운동의 중심지 로 차별이 적어 사회적 소수자들이 단결해 목소리를 냈다. 동성애자 인권 조례 통과에 주도적 역할을 한 하비 밀크 시의원과 조지 모스코니 시장이 1978년 11월 암살당해 ‘세 계 게이의 수도’라는 평판은 더욱 굳어졌다. 실리콘밸리도 동성애자 친화적이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실리콘밸리 주 요 기업 임직원들은 매년 6월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열리는 ‘게이 프라이드 행진’에 참 가한다. 구글의 비밀 프로젝트 부문 ‘구글 엑스’ 담당 부사장이었던 메건 스미스 백악 관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월스트리트저 널(WSJ)에서 정보기술(IT) 칼럼니스트로 명성을 날리다가 최근 IT 전문매체 ‘리코 드(Re/code)’ 창간 멤버가 된 카라 스위셔 기자는 레즈비언 부부 사이였다. 이처럼 베이지역에 LGBT가 흔해 쿡이 게 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오래돼 실리콘 밸리에서는 별다른 화제가 되지 않았다. 그 는 동성애자 패션ㆍ문화 잡지인 ‘아웃(out. com)’이 선정한 ‘사회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동성애자 파워 50’에서 2011년부터 3 년 연속 1위에 올랐고, 올해도 2위를 차지 하기도 했다. 쿡도 이를 숨기지 않았지만, 이번 공표로 차별 당하는 이들에게 용기 를 준 점이 높이 평가된 것이다.[한국일보]
영국생활
팀 쿡 게이 선언, 애플에 호재일까 악재일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커밍아웃( 동성애자 공개)' 선언이 향후 애플의 성장세 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은 중동·아시아 등 동성 애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국 가들에서 쿡의 게이 선언이 장기적으로 악 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쿡의 공개 선언이 나온 이후 미국 실리콘 밸리 유력인사들은 잇따라 그의 용기를 칭 찬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미국 밖으로 가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애플 매출의 60% 는 미국 밖에서 나온다. 팀 쿡의 블룸버그 기고가 나오기 하루 전 인 2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 널은 애플이 이란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 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완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 재 이란에는 애플 매장이나 협력사가 없다. CNBC는 그러나 애플의 이란 진출에 제동 이 걸릴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이란 에서 동성애는 엄격히 금지된다. 심한 경우 사형에 처해지기도 한다. 공개적으로 동성 애자임을 밝힌 CEO를 두고 있는 외국 기업 에게 이란인들이 우호적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애플은 내년 초 두바이의 유명 소핑몰에 세계 최대 규 모의 애플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슬람 국가인 아 랍에미리트(UAE) 최대 도시 두바이는 도시들에 비해 상 대적으로 개방적이다. 그러 나 여전히 동성애는 불법 적인 범죄행위로 간주된다. 러시아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애플은 러시아에서 160만대의 아이
폰을 판매했다. 그런데 러시아 정부는 강력 한 동성애 통제정책을 펴고 있다. 블라디미 르 푸틴 대통령이 시행한 러시아의 반동성 애법은 국제 인권단체들로부터 비판의 대상 이 돼 왔다. 러시아와 문화권을 같이 하는 구소련 국가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 는 중국 역시 동성애에 부정적인 견해를 유 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00년대 들어서 야 동성애를 '정신 질환' 목록에서 제외했다.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는 팀 쿡의 성( 性)적 기호가 그의 주장대로 '사생활'인 것 은 분명하지만 많은 해외 소비자들이 이를 애플의 이미지 및 제품과 연결시키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미국 기업들에 대한 압 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쿡의 동 성애 선언이 애플의 중국 영업에 도움이 되 지 않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 CNBC는 "쿡의 게이 선언이 용기 있는 발 언임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이것이 그 가 운영하는 애플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 칠지는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다.[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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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 살기에 가장 합리적 도시는 파리 세계 주요도시 25개 중에서 프랑스 수도 파 리가 젊은이들이 살기에는 가장 합리적인 도시 라고 미국 경제사이트 쿼츠(Quartz)가 전했다. 파리는 어떤 면에서 전 세계에서 물가가 가 장 비싼 도시 중 하나이므로 위 순위가 확 실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캐나다 토론 토에 있는 시장조사업체인 유스풀 시티스 (youthful cities)가 분석한 ‘생계비지급능력지 수’(Affordability Index)에서는 최저임금 수준 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파리 노동자의 시급은 최소 12.84달러로 25 개 주요도시 중 1위. 이어 독일 베를린(11.86달 러)과 이탈리아 로마(11.12달러)가 근소한 차이 로 뒤를 잇고 있다. 4위 일본 도쿄(10.20달러) 부터 10위 미국 뉴욕(7.25달러)까지는 최저임 금이 꽤 높은 편이지만, 11위 한국 서울(3.94 달러)부터는 물가를 고려하더라도 최저임금이 2배 이상 낮은 것으로 확인된다. 통계에 따르면 영화관 입장료가 가장 저렴 한 도시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 로마인들이 최 저임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0.92시간 일하면 입장권 1장을 얻을 수 있다. 이어 독일 베를린 이 0.94시간 일해 2위, 파리는 1시간 일해 3위 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2.06시간 일해야 입
장권 1장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임대료가 가장 낮은 도시는 베를린. 최 저임금으로 115시간(14일, 8시간 기준)을 일하 면 1개월 치 월세를 낼 수 있다. 로마(185시간) 와 미국 시카고(189시간)가 그 뒤를 이었다. 반 면 서울은 무려 563시간(70일, 8시간 기준)을 일해야만 겨우 월세를 지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기준에 따라 평가하면 베를린 은 달걀, 패스트푸드, 콘서트 입장권 가격에서 도 가장 싼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젊은이들이 살기에 가장 합리적인 도시에 들어간 주요도시 25개를 종합 순위로 나열한 것이다. 1. 프랑스 파리 2. 캐나다 토론토 3. 미국 로 스앤젤레스 4. 미국 시카고 5. 독일 베를린 6. 미국 댈러스 7. 이탈리아 로마 8. 미국 뉴욕 9. 일본 도쿄 10. 영국 런던 11. 한국 서울 12. 아 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13. 터키 이스탄 불 14. 이집트 카이로 15. 남아프리카공화국 요 하네스버그 16. 콜롬비아 보고타 17. 페루 리마 18. 인도 뭄바이 19. 나이지리아 라고스 20. 브 라질 상파울루 21. 필리핀 마닐라 22. 중국 상 하이 23. 멕시코 멕시코시티 24. 케냐 나이로 비, 25. 콩고 킨샤사[나우뉴스]
한국 입양아 출신 프랑스 문화장관 "책 읽지 않는다"고 말했다가 낭패 '문화 대국' 프랑스에서 문화부 장관이 2 년 동안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고 실토해 곤경에 처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파리 발로 29일 보도했다. 한국계 입양아 출신으로 여성인 플뢰르 펠르렝 문화장관은 지난 주말 텔레비젼 채 널 카날 플뤼와의 인터뷰 중 어색하게 이 런 자백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소셜 미디어 등에서 비난이 크게 일고 있다. 이처럼 교 양 없는 장관은 사임해야 된다는 요구도 일 각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펠르렝 장관은 2012년 사회당 집권과 함 께 올랑드 대통령 정부 내각에 기용됐으며 내각 기용 이전부터 지성과 스타일로 칭송 을 받았던 드문 여성이었다. 당시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펠르렝 장관은 올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소설가 파 트릭 모디아노의 작품 중 좋아하는 것을 들 어보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장관은 억지 웃음을 터트릴 뿐 이 유명한 작가의 작품 하나도 대지 못했다. 바로 1주일 전에 펠르렝은 문화장관으로서 모디아노가 "전 세계 앞에" 프랑스의 문학적 영향력과 생기를 선양했다고 칭송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인터뷰에서 책 이름 질문 전에 그녀는 모디아노와 멋진 점심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자랑하기까지 했다. 프랑스 작가로는 15번째로 노벨 문학
상을 탄 모디아노는 소설만 30권을 펴냈다. 펠르렝 장관은, 설상가상으로, 지난 2년 동 안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을 시간이 거의 없 었다는 사실을 아무런 가책 없이 인정할 수 있다고 '당당히' 말하기까지 했다. "수많은 메 모, 법률 문서, 뉴스 및 AFP 통신 스토리는 읽지만 독서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터뷰가 나간 뒤 자유기고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에 클로드 나스콜로비치라는 작가는 펠르렝의 태만은 "야만"과 다름없다 면서 이처럼 프랑스 노벨 문학상 수상자에 대한 무관심을 노정한 사람은 문화장관 직 에 가당치 않다고 비판했다. 위대한 문학 작 품이 선사하는 정신적 고양감보다 장관 메 모 읽기를 우선시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펠르렝 장관을 관대히 봐 줄뿐 아 니라 칭찬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고 뉴욕 타 임스는 전했다. 정치가들 사이에서 매우 드 문 솔직함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이들은 펠르렝이 내각 기용 후 문화장관 으로 승진하기 전 중소기업청장으로 재직 했고 어려운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실무 지 식이 당연히 문학적 지식을 압도할 만 하다 고 옹호하고 있다. 르 프엥 지에는 "플뢰르 펠르렝이 모디아 노를 전혀 읽지 않았다! 그래서 뭐가 문젠 데?"라는 기사가 나기도 했다. 이 인터뷰 전에도 펠르렝(41) 장관은 적지 않게 프랑스인들을 매혹시킨 바 있다고 타임 스는 설명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그녀는 6개 월 때 프랑스로 입양됐다. 프랑스 최고 학교 인 행정 에콜 노르말을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장관과 청장으로 하루 14시간 씩 일하기 전에는 펠르렝은 소설 및 픽션을 어느 누구 보다도 많이 읽었을 뿐아니라 미술과 음악에 대한 관심도 컸다고 지인들은 말하고 있다. 한 언론인이 프랑스 지식인답게 다음과 같 은 트위터를 남겼다는 말로 타임스는 기사 를 맺고 있다. "플뢰르 펠르렝이 모디아노가 쓴 책의 이 름을 단 하나도 입에 올리지 못했다는 것 은, 아마, 그녀가 노벨상 발표 당일 모디아 노 경력을 알기 위해 위키피디아, 관련 트위 터를 전혀 읽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줄 따 름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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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14년 11월 6일 (목)
지·구·촌·화·제
'동물 고기요리' 판매하는 스위스 동물원 논란 동물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생명의 귀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동물원이 ‘동물 고기’를 마 음껏 맛볼 수 있다고 선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취 리히 인근의 한 야생동물공원 한 쪽에서는 근 사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있다. 이곳에서 파는 음식은 고기. 그것도 동물원에서 사육됐으며 오 랫동안 관람객들을 기쁘게 했던 동물의 고기다. 동물원 측은 야생 곰이나 사슴, 늑대 등을 사 육하고 있는데, 이 동물들을 모두 보살필만한 공간이 없어서, 결국 안락사 시킨 뒤 관람객에 게 이를 팔 고 있다고 전했다. 매년 50 만 명의 관 람객이 찾 는 이 동물 원이 ‘고기 장사’를 시 작한 것은 2012년. 현 재까지 사 슴 49마리와 야생곰 10마리 등 다양한 동물 들을 잡아 레스토랑에서 판매했다. 최초로 선보인 요리는 야생 사슴 카르파초. 카르파초는 한국의 육회처럼 날고기에 소스를 발라 먹는 음식으로, 따뜻한 버섯 샐러드, 치즈 등과 함께 곁들여 먹는다. 물에 데치고 구운 곰 고기와 야채, 감자를 곁들인 요리도 있으며 가 격은 3만원~4만 5000원 선이다. 문제는 이들이 안락사 시키는 동물들은 건강 에 큰 이상이 없다는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야생공원에서 뛰어노는 동물들 을 보면서 그 동물들의 동족을 맛있게 먹는 관 람객들에게도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또한 식당 내부에는 안락사시킨 동물들로 만 든 박제가 곳곳에 전시돼 있어 도무지 동물원
영국생활
여친 바람 핀 장면 찍어 페북에 공개
내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동물원 측은 “동물을 사육할 만한 공간이 부족 한 것도 이유지만, '친환경적'인 분위기에서의 이 런 식사를 반기는 관람객도 많다”고 항변한 것으 로 알려졌다. 유럽의 동물보호단체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 면서 “야생 동물들을 레스토랑의 재료로 사용하 는 것은 바람 직하지 않다” 고 비난했다.[ 나우뉴스]
불륜 현장을 목격하게 되면 어떻게 하 겠는가. 개인에 따라 다르겠으나, 최근 미 국의 한 남성은 자신의 애인이 다른 남 성과 바람피우는 것을 목격하고 그 모 습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하는 것으로 복수했다. 공개된 사진은 공유를 거듭, 미국 최대 소셜사이트인 레딧닷컴 등 게시판에도 소개되면서 그의 전 여자 친구는 명실 공히 ‘국민 바람女’가 됐다. 사연은 다음과 같다. 이 남성은 어느 날 여자 친구와 다투게 됐고 화해를 하 려고 다음날 아침 일찍 그녀의 집에 갔 지만, 그가 거기서 볼 수 있었던 것은 같은 집을 쓰는 룸메이트 남성과 알몸 상태로 함께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 두 사람이 지난밤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 음을 보여준다. 그는 자신을 배신한 여자 친구에게 욕 설과 비방을 하면서도 가슴 아픈 한 마 디로 끝맺었다. 그는 “만일 5시 뉴스에서 내가 다리에 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그 이
유를 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에 사진이 공개된 남성과 여성 이 어떻게 됐는지 밝히지는 않았으나 온 세상 에 바람 핀 사실이 밝혀졌으니 두 사람의 관 계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나우뉴스]
'14개 국어 구사' 17세 천재 소녀 사망… 왜?
무려 14개 국어를 구사하는 인도네시아의 17세 천재 소녀가 지난 23일 밤(현지시간) 뇌 동맥류 파열로 사망했다.
인도네시아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는 수도 자 카르타에 거주하던 가야트리 와일리사(17)가 최 근 두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 입원, 집중 치료 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고 보도했다. 와일리사의 부친 대디 다르위스에 따르면 와 일리사는 지난 14일 자카르타 멘텡에 있는 수 로파티 공원에서 운동한 뒤 갑자기 심각한 두 통을 호소했다. 와일리사가 입원한 뒤 정밀 검사 결과, 두통의 원인은 뇌동맥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질환. 뇌 동맥 일부에 결손이 생겨 그 부분이 돌출된 것
으로, 파열 시 출혈이 고여 심각한 두통을 유발하고 사망률이 높다. 환자들은 마치 머리를 망치로 맞거나 전기 에 감전돼 머리가 터지는 듯한 느낌, 뒷목이 뻣뻣함을 느끼게 된다고 알려졌다. 와일리사는 생전에 영어, 이탈리아어, 스 페인어, 네덜란드어, 중국어, 아랍어, 독일 어, 프랑스어, 한국어, 일본어, 힌두어, 러시 아어, 태국어, 타갈로그어를 완벽하게 구사 했으며, 2012년 타이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아동권리협약(CRC)의 대 표로도 참가한 바 있다.[나우뉴스]
THE UK LIFE
지·구·촌·화·제
남성복 모델하는 연봉 2억 '개셔니스타' 화제 웬만한 사람 모델보다도 더 돈 잘버는 모델 견(犬)이 있다. 최근 유명 패 션브랜드 살바 토레 페라가모, 코치, ASOS의 모델로 활동하 는 개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로 떠올랐다.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인 인스타그램에만 무려 15만명의 팔로워를 거 느린 화제의 개는 미국 뉴욕에 사는 올해 5살 의 보리(Bodhi). 불교적 의미의 이름을 가진 보리가 스타가 된 것은 지난해. 견주인 데이비드 펑과 김예나 씨가 재미삼아 사람 옷을 입혀 사진을 찍은 것 이 계기가 됐다. 이후 보리는 SNS을 통해 사 진이 확산되며 인기를 끌고 시작했고 급기야 사람도 하기 힘든 패션모델로 우뚝서게 됐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보리가 개 옷 모델이 아 니라 신사복 모델이라는 점이다. 이에 '개에게
도 어울리는 옷' 이라는 카피가 등장할 정도다. 새로운 '개셔니스타'(개+패셔니스타)로 우뚝 선 보리의 수입은 얼마나 될까? 김씨는 "한달 수입은 대략 1만 5000달러(약 1600만원)로 일 거리가 별로 없어도 1만 달러(약 1000만원)는 번다" 면서 "수익금 일부는 동물 구조단체에 기 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리 덕분에 우리 둘다 직장을 그만뒀 으며 함께 여러 패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고 덧붙였다.[나우뉴스]
여신도와 아이들에게 몸쓸짓한 이스라엘 교주 금고 30년 최소 21명의 여성신도를 성폭행하고 그들로부 터 태어난 38명의 아이를 성적으로 학대해온 혐의로 체포됐던 이스라엘의 한 종교지도자가 금고 30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AFP통신 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 아비브 법원이 일부다처제를 고수하는 종교집단의 교주인 고엘 랏존(64)에 금고 30년 을 선고했다. 고엘 랏존의 변호인은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 여부를 검 토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구원자'라는 이름의 뜻을 가진 고엘 랏존은 2010년 자신이 아내라고 주장하고 있는 21명의 여성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38 명의 아이를 성적으로 학대하 고 노예처럼 부리는 등의 혐의 로 체포됐다. 그는 단 한 번도 정식으로 결혼한 적이 없다. 한편 법원은 피고에 대해 여 성과 소녀 6명을 수차례 성폭 행하는 등의 성범죄에 대해서 만 유죄 판결을 내렸으며, 아 이들을 노예화했는지 에 대 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나 우뉴스]
11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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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 시체 150구와 생일파티… 엽기 범죄 충격 무덤에서 여아 시체 150구를 꺼내와 각 유골에 스타킹, 드레스 등을 입히고 생일파 티를 치른 엽기적인 범죄행각의 전모가 최 근 밝혀졌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 임스 영국판 은 3년 전 러 시아에서 실 제 벌어진 믿 기 힘든 여아 시신 150구 절도사건을 소개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는 한 가 지 충격적인 영상이 게재돼 논란이 되고 있 다. 러시아의 한 아파트 내부 모습을 담고 있 는 해당 영상은 실제 여자 아이 몸 크기의 바비 인형, 테디 베어 인형 수십 개가 비치 되어 있는 방 구석구석을 보여준다. 충격적 인 것인 해당 인형들이 모두 3~12세 사이 실제 여아 시신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 엽기적인 현장을 만든 장본인은 러시 아 역사학자 아나톨리 모스크빈(46)으로 지난 2011년 아동 시체 훼손 및 절도 혐의 로 체포됐다.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400㎞ 떨어져 있는 니지니 노브고로드 시의 방 3개짜리 아파트에 살았던 모스크빈은 평소 점잖고 영리했던 인물이다. 이웃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무려 13개 국 어를 구사할 정도로 머리가 좋아 ‘천재’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행동도 조용했다. 실제 그는 고문헌 해석에 밝은 역사학자로 지금 까지 13권에 달하는 러시아 역사책을 집필 했고 역사박물관에서 강의를 한 적도 있다. 하지만 이런 멀쩡한 겉모습 이면에는 여 자 아이 시체를 탐하는 끔찍한 정신질환자
의 모습이 감춰져 있었다. 그는 동네 공동 묘지에서 3~12세 사이 여자아이 시신을 몰래 파내 집으로 가져와 붕대 등을 이용 해 미라처럼 만 든 뒤 다시 드레 스를 입혀 치장 하는 행위를 오 랫동안 해왔다. 모 스 크빈은 이 시신 인형 들에 알록달록 한 옷을 입힌 뒤 이름까지 지어주며 본인 생일파티를 진행하기도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많은 행동을 벌였다. 2011년 당시, 아 들 집을 우연히 방문한 부모의 신고로 모 스크빈의 엽기행각은 전 세계에 알려졌는 데 당시 그의 집에는 미라화된 여아 시체 29구가 있었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지금껏 그가 절도한 시신 수는 150구가 넘는다는 것이 현지 경찰의 조사 결과다. 그의 행동은 시신, 유골에 애착을 갖은 정신질환인 네크로필리아(necrophilia)에 기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실제 로 그는 12살 때 참여한 장례식에서 11살 소녀 시신 이마에 키스하는 전통의식을 치 른 뒤, 시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품게 됐 다는 고백을 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동네 무덤가의 덤불이나 빈 관에서 노숙을 했던 적도 몇 번 있었다. 2011년 당시 법원은 모스크빈은 정식 혐 의를 적용할 만큼 온전한 정신 상태가 아니 라고 판단, 3년 간 정신과 치료를 받고 다시 재판을 하도록 조치했다. 그리고 3년이 지 난 최근 법원은 다시 한번 모스크빈의 재 판을 유예했는데 여전히 그의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않다고 봤기 때문이다.[나우뉴스]
생·활 24 2014년 11월 6일 (목) 나이 들어도 울긋불긋…성인 아토피 해결책은? 건조한 가을 날씨로 아토피 증상을 호소하 는 사람들이 많다. 아 토피 환자는 소아가 많지만, 성인 또한 아 토피로 고생하기도 한 다. 성인 환자의 대부 분은 유·소아기 때 이 미 아토피 증상을 겪 었던 사람이다. 어린 시절 다양한 방법으로 아 토피가 치료됐더라도, 다른 사람에 비해 피부가 예민해 성인이 된 후에 재발하기 쉬워 생긴다. 성인 아토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초 기 치료와 예방이다. 피부가 가렵고 건조함이 심해지면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하 며, 생활습관 교정도 중요하다.
◇샤워보다 목욕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가 벼운 샤워보다는 38℃ 정도의 따뜻한 물에 20 분 이내로 몸을 담그는 게 좋다. 목욕하는 동안 수분이 피부에 스며들어 촉촉한 피부를 유지 하는데 도움이 된다. 목욕 도중 때수건으로 피 부를 문지를 필요는 없다. 사람의 피부 표면에 붙어 있는 각질과 때는 가만히 내버려둬도 28
일 주기로 저절로 떨어져 나가며, 때를 밀면 피 부 표면을 보호하는 각질이 파괴돼 가려움증 의 원인이 된다. 물에서 나온 뒤에는 수건으로 몸을 두드리듯 닦아야 한다. 보습제는 알코올 성분이 없는 크림이나 오일을 탕에서 나온 지 3분 이내에 바르면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 ◇실내 온도 21℃, 습도는 50~60% 아토 피 환자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예빈하다. 실내 온도는 약 21도를 유지하고, 가습기나 젖은 빨 래, 식물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는 50~60%가 되게 한다. 모직이나 합성섬유로 만든 옷이나, 지나치게 달라붙은 타이즈나 스타킹 등은 피 부를 자극해 증세를 악화시키므로 피하자. 털 옷 외에도 털이불과 인형, 양탄자, 애완동물 등 은 피해야 한다. ◇가려움 심해지면 차가운 찜질 밤중에 가려움증이 심해질 때는 찬 수건이나 얼음, 차 가운 빈병을 피부에 접촉시키면 가려움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단 순포진, 사마귀 등의 바이러스 감염과 곰팡이, 세균 등에 감염이 잘 된다. 또 벌레에 물려도 잘 덧나고 과민반응이 잘 나타나서 흔히 ‘벌레 를 잘 탄다’고 표현한다. 따라서 다른 피부병이 생겨도 빨리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헬스조선]
쌀쌀한 가을, 따뜻한 찜질로 면역력 높이세요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체온이 1도 올 라가면 면역력이 70% 높아지는 것으로 밝 혀졌다. 몸이 따뜻해지면 체내에 '열활성단 백질'이 생기는 것이 원인이다. 열활성단백 질이란 체온이 높을 때 세포가 자극을 받 아 스스로 만들어내는 단백질로, 이 단백질 이 많아지면 엔도르핀이 많이 분비되고, 우 리 몸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NK세포와 T 세포의 수가 증가한다. 온열요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면역력 향상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하
게 해 여러 신체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방광이 긴장해 생기는 과민성방광이 나 대장의 연동 운동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변 비·설사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좋다. 통증 이 감소하고 대사기능도 좋아진다. 뜸을 뜨거나 찜질기로 찜질하기, 반신욕 하기 등이 도움된다. 단 뜨거운 장판에 누워 온몸 을 지지는 경우 3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 다. 평소에는 장판을 체온보다 약간 따뜻한 정 도로 맞춰 사용하면 혈액순환에 좋고, 혈관 탄 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헬스조선]
/ 건·강
영국생활
감기 예방에 좋은 마늘… 걸어두기만 해도?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이러한 시기는 일교 차 역시 크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 환자가 속출하는 때인 만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몇 가지 유념해야 할 사항들 이 있다. 옷차림에 주의하고 면역력과 저항 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과 식단, 스트레 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생활태도와 충분한 수면 등이 중요하다. 또 감기와 관련한 건 강 상식을 알고 있는 것도 감기 바이러스 에 노출될 가능성을 낮추는 한 방법이다.
◆바깥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기 온차가 커지고 찬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에 는 실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찬 공기를 쐬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는 편 견 역시 실내 활동을 부추기는 원인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 는 것은 맞지만 추운 날씨 자체가 감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야 외보다는 밀폐된 실내에서 감기 바이러스 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바깥 활 동을 무조건 줄이기보다는 야외에서 신체 활동을 하면서 체력을 보강하는 것이 오히 려 감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식사를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 몸 이 아플 때는 식욕이 떨어진다. 하지만 건강 을 지키기 위해서는 체내에 충분한 영양분 을 공급해야 한다. 구토 증상이 있을 때도 강제로 식사를 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감기 에 걸렸을 때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몸 을 지탱할 수 있는 적당량의 칼로리를 섭취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양학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실 린 한 연구에 따르면 쥐 실험을 통해 확인 해본 결과, 저칼로리 식사를 유지하면 감기
에서 회복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감기 증세 역시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입 맛이 없더라도 감기에 걸렸을 때는 가급적 식 사를 거르지 말자. ◆젖은 머리는 감기를 악화시킨다?= 추 운 날씨에 머리를 감고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외출을 하면 감기에 걸릴 것만 같은 오싹한 기 운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감기는 바이러스 감 염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것이지 낮은 기온이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젖은 머리카락이나 젖은 옷은 저체온 증을 유발해 우리 몸이 감기 바이러스에 취약 해지도록 만든다. 추운 날씨에 머리를 말리지 않고 야외로 나간다거나 비를 맞아 눅눅해진 옷 을 입은 상태로 돌아다니면 감기 바이러스의 접 근성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늘을 걸어두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 다?= 마늘처럼 자극적인 냄새가 맴돌면 바이 러스가 공기 중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 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마늘이 건강에 유익 한 작용을 하려면 실내에 마늘을 걸어두는 것 으로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마늘의 효능을 얻기 위해서는 마늘을 직접 섭취해야 한다. 마늘은 항산화성분이 풍부하 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며 염증을 완화하는 작 용을 한다. 매일 마늘 1~2쪽 정도를 음식에 첨 가해 먹으면 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코메디닷컴]
생·활 / 건·강
THE UK LIFE
우지원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 원인은 술? 전 농구선수이자 스포츠 해설가 우지원이 가 정폭력 혐의로 입건됐다 풀려난 것으로 밝혀 졌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우지원은 부 인 이교영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 해 체포됐으나, 경찰은 우지원이 술에 취해 조 사를 진행할 수 없어 일단 귀가 조치시킨 뒤 추후 조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지원뿐 아니라 배우자·자녀·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가정폭력 발생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7월까지 신고된 가정폭 력 건수가 9999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폭력 유형별로는 아내를 대상으로 한 학대 건 수가 3년 연속 가장 많았다. 특히 술을 마시면 평소와 다르게 가정폭력을 유발할 위험이 커진다. 이는 술을 마셨을 때 알 코올이 대뇌 피질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발 생한다. 대뇌 피질은 신피질과 구피질로 나뉘 는데, 평소 신피질은 이성을 담당하고, 구피질 은 본능과 감정을 제어한다. 그런데 술을 많이 마시면 이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구피 질이 자제력·통제력을 상실해 평소와 다른 폭 력적인 행동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조사결과 우울감이 심한 사람일수록 음주 상태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가 많은 것 으로 밝혀졌다.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윤명
숙 교수와 신경 대학교 사회복 지학과 조혜정 교수가 60~74세 의 남성가구주 1385가구를 대 상으로 음주 실 태·우울 정도·배 우자 폭력 여부 를 조사했다. 그 결과, 남성 노인 중 음주에 문 제가 있는 비율이 36.4%였으며, 음주 행동에 문 제가 많을수록 우울 정도 및 배우자 폭행 비율 이 높아졌다. 술을 마시면 우울감이 더 심해져 충동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과음 후 폭력적인 행동을 하고도 '기억이 나 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것은, 알코올이 대뇌 측 두엽 해마에 작용해 기억이나 정보의 입력·저 장·출력 과정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렇게 과음 후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을 '블랙 아웃 현상'이라 한다. 그런데 블랙아웃 현상을 반복적으로 겪으면 뇌의 해마가 찌그러져 알 코올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전체 치매 환자의 10%를 차지하는 알코올성 치매는 감 정 조절 부위에 문제가 생겨 화를 잘 내고 폭 력적인 특징을 보인다.[헬스조선]
비염에 좋은 체조… 콧물·재채기 '말끔' 비염에 좋은 체조가 있다. 이 체조를 하면 콧 물·재채기 등 비염 환자를 괴롭히는 증상을 완 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염에 좋은 체조법은 다음과 같다. 두 팔을 어깨너비로 폈다가 앞으로 모으기를 반복하는 동작에서 시작한다. 이때 엄지와 검지를 곧게 펴는 게 좋으며 천천히 서너 차례 반복한다. 그 다음 단계는 어깨부터 손끝까지 주무르기다. 먼 저 왼팔을 뻗어 엄지가 하늘을 향하도록 한 뒤 오른손으로 팔 안쪽으로 어깨부터 시작해 손끝
까지 문지르며 내려간다. 그리고 다시 팔 바깥 쪽을 주무르며 어깨까지 올라온다. 다음으로는 양손 검지로 콧방울 바로 옆에 있는 영향혈을 3분가량 문지르는 것을 3회 반복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팔을 아래로 쭉 늘어뜨린 뒤 오 른팔에 반동을 줘서 오른손이 목 왼쪽을 휘감 게 해 대추혈(고개를 숙였을 때 목 뒤쪽에 볼 록 튀어나온 뼈 바로 아랫부분)을 때린다. 왼팔 로도 같은 동작을 반복하고 이를 서너 차례시 도하면 된다.[헬스조선]
11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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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투병 위암, 언제 증상 나타나나? 소설가 이외수가 현재 위암 2기에서 3기로 넘어가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암은 왜 생기는 것이며, 어떤 병인지 알아본다. 위에 생기는 악성 종양에는 위 점막상피에 생기는 위선암 과 점막하층에 생기는 악성림 프종·근육육종·간질성 종양 등 이 있다. 이중 위암은 '위선암'을 일컫는다. 위선암이란 위의 가 장 안쪽을 싸고 있는 점막에서 발생해 혹의 형태로 커지며 주 로 위벽을 관통하고 위 주위의 림프절로 옮 겨가며 성장한다. 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명 치가 쓰리거나 아프고 소화가 안되고, 윗배 가 더부룩하거나, 체중이 감소하거나, 쇠약 해지고 의욕이 사라진다. 그러다가 병이 진 행될수록 구토·흑색 혈변·영양실조 등의 증 상이 나타난다. 구토나 토혈이 나타나면 암 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위암의 가장 큰 원인은 '짜고 맴게 먹는 식 습관'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이다. 위 암 발생률은 담배를 피우고 가족력이 있는 경 우 2~3배 높아지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자의 경우 비 감염자보다 위암 발생 위험 이 1.7배 높다. 증상이 장시간 지속되거나 빈번하게 나타나 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위암은 위내시 경만으로 100% 가까이 진단할 수 있다. 증상이 없어도 위암이 주로 발생하는 30~40 대 이후나, 위암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들은 1~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 사를 받아 위암을 예방해야 한다.[헬스조선]
입술포진 잦은 사람 치매될 위험 2배 입술에 작은 물집이 다발성으로 발생하 는 구순포진은 단순포진 바이러스(헤르페 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바이러 스성 감염 질환이다. 구순포진은 단지 보기 흉할 뿐이지 건강에는 큰 위험이 되지 않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이런 단순포진 감염이 치매를 일 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 이머병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이언스 데일리와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 에 따르면, 스웨덴 우메아대학교 의과대학 의 후고 뢰브하임 박사팀은 "연구결과, 단 순포진이 나타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 람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뢰브하임 박사는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나타 난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뇌에까지 침입해 치매 로 이어지는 병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추 정된다"고 말했다. 보통 성인 90%의 몸속에 헤르페스 바이러 스가 잠복하고 있는데, 이중 포진 등의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는 4분의 1에 불과하다. 한번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생 보균자가 되며 면역 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입술 등에 물집이 형성된다. 이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협회 저널인 '알츠 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실 렸다.[코메디닷컴]
26 2014년 11월 6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 조선일보]
미국·중국 전쟁 가능성? 현재로선 가 능성이 극히 희박하다(be extremely unlikely). 하지만 혹시라도(by any chance) 전쟁을 벌인다면(wage a war) 어떻게 될까. 과거 양국이 무력 충돌할 전선(前線·front line)은 대만 또는 북한뿐이었다. 그러나 중국 의 이해관계와 군사력이 확대되면서 잠재적 전선이 동·남중국해를 비롯한 환태평양 지역 에서도 불가분 얽히게 됐다(be inextricably locked in the Pacific Rim). 그만큼 전쟁 발 발(the outbreak of war) 여지도 넓어졌다. 전쟁이 청천벽력(a bolt of the blue)처럼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 라고 군사 전문가들은 말한다. 끓어오르는 위 기(a brewing crisis)가 여러 사건을 통해 점차 고조되다가 어느 시점에 폭발할 것으로 예측한 다. 이 경우에도 미국이 선제공격을 가할(carry out a preemptive strike) 가능성은 적다. 전면 전(a total war)은 아닐지라도 맞붙어 싸워볼 만큼(come to grips with each other) 군사력 을 키웠다고(build up the military might) 판 단한 중국이 도발할 개연성이 높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Japan's airstrike on Pearl Harbor) 때처럼 이른 새벽에(at the early dawn) 중국 탄도·크루즈미사일 세례 (barrage of ballistic and cruise missiles)가 괌의 미국 군사 시설에 쏟아진다(bombard the U.S. military installations). 또 다른 탄 도미사일들은 우주에서 폭발하면서(detonate in the space) 미국의 중요 군사위성들을 마비 시킨다(paralyze America's critical military satellites). 앞서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의 방공· 표적 시스템을 황폐화시킨다(wreak havoc on
air defense and targeting systems). 일본 주둔 미 공군과 조지워싱턴호를 필두로 한 항모타격단(a carrier strike group)이 출동 하지만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마비된 조지워싱 턴호에 중국의 항모 킬러 미사일이 명중해 탑 재 전투기·전폭기들은 물론 이륙용 항모 갑판 자체가 무력화된다. 이에 따라 미국의 아·태 지 역 주둔 공군·해군력 일부는 단기적으로 전장에 나서지도 못하게 된다(be sidelined). 물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assume the worst) 것이지 만 황당무계한(nonsensical) 것은 아니다. 미국이 F-22 랩 터 등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 도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과 J-31을 이미 개발했고, 러시아로부터 최소한 12척의 스텔 스 잠수함도 도입한 상태다. 미군 은 최첨단 기술 (c u t t i n g-e d g e technology)로 무장된 세계 최고의 가공할 전투력(the world's most fearsome fighting strength)을 갖고 있다. 중국도 너무나 잘 알 고 있다(be keenly aware of it). 이길 수 없는 전면전으로 가지 않는다. 제한적인 국지전(a limited regional war)으로 질질 끌면서 미국 에 전례 없는 피해를 입혀 여론을 들끓게 함 으로써 중국의 뒷마당에서 스스로 발을 빼게 (wash its hands of China's backyard) 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 사상 최 대 피해를 무릅쓰고 섣불리 군사력을 사용할 리는 없다. 중국 역시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경 우 공산당 체제 자체가 붕괴할 수 있어 감히 도발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오랜 기간 미·중 전쟁은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군사 전 문가들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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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Motor Insurance -HIGHWAY CODE-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 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Highway code는 보행자(pedestrians), 자전거 이용자(cyclists), 오토바이 이용자 (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든 도로 사용자에 적용됩니다. Highway Code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 이므로 이를 어겼을 때는 벌금이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 도 있습니다. Highway code는 법정 분쟁에서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 하에 서 증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탈 때 (When cycling) ▲ 자전거 이용자는 다음 사항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 자전거가 사람을 운반하도록 제작되었거나 운반에 적합하게 변형되지 않았다면, 사 람을 운송해서는 안 됩니다. - 움직이는 자동차나 트레일러 등을 붙잡고 자전거를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 위험하게, 부주의하게 혹은 사려 깊지 못한 방법으로 자전거를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 술이나 약물복용 시 자전거를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 보도에서 자전거를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보행자나 다른 보도 이용자들에게 방해가 되거나 위험할 수 있 는 곳에서는 자전거를 보도 에 뉘여 놓아야 하며, 자전 거 주차시설이 있는 곳에서 는 이를 이용하여 보관하여 야 합니다. ▲ 자전거 이용자는 교통신 호등이 적색일 때, 정지선을 넘어서는 안 됩니다. 일부 교 차로는 Advanced stop line 이 그려져 있어서, 다른 차 량보다 앞쪽에 위치하여 출 발할 수 있습니다.
버스 전용차선 (Bus Lanes) 버스 전용 차선에 자전거 표시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만이 자전거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버스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버스를 추월하여 앞서 나갈 때나 버스 전용차선을 벗어나 복잡한 도로로 진입할 때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프·레·슨
THE UK LIFE
1117호
상황별 레슨(|) 골프한국
프로처럼 릴리스하기
220야드에 그치는 드라이버샷을 250야드, 심 지어 275야드까지 강타한다고 상상해보자. 임 팩트 때 클럽을 제대로 릴리스하는 법만 배운 다면 그렇게 비현실적일 것도 없다. 팔뚝을 회 전하면서 손목의 코킹을 풀어주는 풀 릴리스는 샤프트를 따라 헤드에 가속을 붙여주면서 거 리를 극대화한다. 대부 분의 아마추어들을 보 면 팔의 스윙은 상당히 빠른 편인데 헤드 스피 드가 그만큼 나오지 않 는 까닭은 바로 릴리스 가 서툴기 때문이다. 손 목과 팔뚝의 작은 근육 을 사용하는 대신 어깨 와 가슴의 큰 근육으로 무작정 파워를 앞세우 지만, 샷거리를 20~30% 까지 늘릴 수 있는 힘은 손목과 팔뚝에서 나온 다. 적절한 릴리스를 통 해 폭발적인 드라이버
샷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몇 가지 연습 법을 알아보자. 카드가 보이도록 7번 아이언의 그립 바 로 아래쪽에 카드 한 장을 붙인다. 어드 레스 때 카드의 앞면이 타깃을 향하도록 한다. 그리고 카드와 페이스의 각도가 일 치해야 한다. 백스윙을 절반까지 했을 때 카드의 앞면이 보여야 한다. 그런 다음 폴 로스루도 절반까지 한다. 이번에는 반대 로 카드의 뒷면이 보여야 한다. 이런 식 으로 샷을 여러 번 해본다. 카드의 양쪽 이 무리 없이 보인다면 몸의 회전과 임 팩트 구간에서의 릴리스가 적절했으며 오른팔뚝이 자연스럽게 왼팔뚝 위로 회전되었다는 뜻이다. 이런 회전에서 나오는 힘은 페이스가 직각 으로 놓일 수 있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가장 필요 한 순간, 즉 임팩트에서 헤드스피드를 높여준다. 클럽 다시 당기기 이번에도 7번 아이언으로 하프 스윙을 하면서 여러 번 샷을 해본다. 스윙이 멈추 면 그대로 몸 앞으로 당 겨서 손이 어드레스 때와 같은 위치에 놓이게 한다. 폴로스루에서 멈춘 대로 손목은 코킹하고 팔뚝은 회전이 된 상태로 유지한 다. 손을 다시 몸 앞으로 당겼을 때 샤프트가 그라 운드, 그리고 타깃 라인과 평행하다면 팔뚝을 제대 로 회전했다는 뜻이다. 임 팩트 구간에서 손목의 코 킹을 풀었다가 다시 코킹 하는 것은 프로들이 임팩 트에서 거리의 폭발력을 키우는 비결이다.
27
상황별 레슨(||) 골프한국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최고의 릴리스 연습법 를 직각으로 일관성 있게 만들지 못하 고 있다. 그 에 따라 드 라이버샷이 자주 슬라이 스가 되거나 약하게 나오 고 있다. '완전 오버랩' 그립이 빗나가는 드라이버샷 을 고치는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이번 레슨이 유용한 골퍼 1 드라이버샷이 약하거나 슬라이스가 나는 골퍼 2 임팩트를 통과할 때 클럽을 멈추는 경향이 있는 골퍼
실수 유형 스윙을 할 때 팔뚝과 양손의 적절한 사용법 을 익히지 못해 볼을 때리는 순간 페이스
그러한 샷을 고치는 연습법 아래의 단계를 따라하면 슬라이스를 벗어 날 수 있다. 1. 정상적으로 그립을 잡은 뒤 오른손이 왼 손의 모든 손가락을 감쌀 수 있을 때까지 그 립위로 올려 잡는다(사진 1). 2. 정상적으로 스윙을 하면서 임팩트 순간 에 오른손을 이용해 왼손의 주먹 관절을 아 래로 당기며 밑으로 틀어준다(사진 2.4). 3. 임팩트 순간으로 향할 때 주먹 관절 을 허리 높이까지 계속 당겨줌으로 써 왼손목은 손바 닥쪽으로, 오른손 목은 뒤쪽으로 꺾 인 상태를 유지한 다. 클럽이 임팩트 구간을 지나갈 때 주먹 관절을 지면 쪽으로 틀어서 손 목을 평탄하게 펴 준다. 볼 없이 이러 한 연습을 몇 번 반 복하며 적절한 스 윙 감각을 익힌다.
28 2014년 11월 6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1120)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1123)UK 미니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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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중급, 고급 / 어린이 지도 관련분야 대학원 졸업/학사 졸업(BA Honours) 본인 추천서 제공 가능 풍부한 경험과 자격을 겸비한 영국인 교사 TESOL(영어교사 자격증) 취득 020 8643 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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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8)Malden Cab(캡 불러) 23년 무사고 경력 런던 교통국(미니캡) 라이센스 보유 공항, 시/내외 픽업 관광 가이드 항상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84 163 0606
생활광고비 1회 £10
■1120)OZ 캡 신형 벤츠 E 클라스, Ford 7인승 행사의전, 관광, 공항 픽업 뉴몰든 미니캡 M. 07859 055 236 E. admin@oz-partners.com
생활광고비 3회 £20
생·활·광·고
THE UK LIFE
■1119)속눈썹 펌·연장
■1120)어시스턴트 매니저 구함
■1115)뉴몰든 셀프 캐터링
속눈썹perm £23·속눈썹연장 80개 £35 (일본제품 사용) 훼이셜, 젤네일 문의는 영어나 일어로 부탁합니다 ☎07939 509 123 (NW2 지역입니다) junkxmac@yahoo.co.jp Ms JUN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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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Benz C180
■1120)웨이터, 웨이트리스 구함
수동, 2000, 4 doors, 2.0cc MOT 20/03/2015, TAX 30/09/2014 Very good condition, £1450
파트 타임/풀 타임 07957 201 750/020 8942 1188(한국관)
■Mercedes-Benz CLK230 Auto, 1998, 2.3cc, MOT 10/05/2015 TAX 07/2014, £750
■Toyota Yaris 1.0 수동, 3 doors, MOT 10/04/2015 TAX 30/12/2014 £780
■Jaguar Styre Auto 3.0cc 2000, MOT 20/01/2015 TAX 30/07/2014, £750
■BMW 320SE Auto 2.0cc 2005, 55000m, MOT 10/05/2015 TAX 30/10/2014, £4700
■Ford Transit 2.0D 2006, 260 VAN, Very good condition MOT 11/05/2015, TAX 30/12/2014 £2500
■Mitsubishi Space Wagon 2001, MOT 03/2015, TAX 30/12/2014 7인승, A/C, DVD, 75000m, £1450
■Toyota Estima 8인승 Auto 2000, A/C, DVD,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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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호
29
30 2014년 11월 6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THE UK LIFE
특·집·뉴·스
1117호
31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
영국 영화산업 1번지에서 한국영화의 한 수를 선보인다 <군도:민란의 시대> <화장> <배우 정우성 특별전> 등 한국영화 55편 상영 배우 안성기, 정우성, 강동원, 슈퍼 주니어 동해&은혁 참석 김기덕 회고전, 이준동 프로듀서 포커스, BIFF 추천작 상영 오는 11월 6일 (런던 현지시간) <군도:민 세계 최대 한국 영화제로 자리 잡은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The London Korean Film 란의 시대>를 개막작으로 배우 강동원과 Festival 2014, 집행위원장 전혜정)가 11월 6일 감독 윤종빈 그리고 한재덕 프로듀서가 레 (목)부터 11월 21일(금)까지 영국 영화산업의 1 드카펫을 밟는다. 화려한 오프닝 갈라를 시작으로 15일 간의 번지인 런던 레스터 스퀘어(Leicester Square) 영화대장정을 시작하며 최근 베니스 영화제 와 런던 외 3개 도시에서 열린다. 에 초청받은 임권택 감 세계 주요 프리미어 독의 102번째 영화인 상영이 열리기로 유명 <화장>이 폐막식을 장 한 대형극장 오데온 웨 식할 예정이다. 더불어 스트엔드와 오데온 코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벤트가든에서 10일간 현지 등 60여 개 국에 개최되며, 런던 상영에 서 다수의 작품이 판 이어 런던도서전 한국 매 될 정도로 높은 명 주빈국 계기로 기획된 성을 가진 김기덕 감 영국 내 문학도시 노리 독의 최신작 <일대일 치, 애버리스트위스, 헤 >을 포함 <뫼비우스> 브든 브릿지(브론테 자 <피에타> <악어> 등이 매 고장) 3곳에서 순회 상영되며 다양한 한국 전을 갖는다. 감독들의 작품과 영화 작가주의 감독 위주 세계를 통해 한국영화 의 매니아 관객층을 넘 마니아 및 전문가 층을 어 상업영화 관객까지 대상으로 한국영화 총 저변을 확대시키고자 55편이 섹션별로 관객 엄선된 상업영화까지 개막작 <군도:민란의 시대> 공식 포스터 을 만난다. 포함한 본 영화제는 지 특별 게스트에는 <화장> 주연 안성기 배우, 하철 역 내 런던한국영화제 포스터를 통해 런 던시민들을 극장으로 모으고 있으며 런더너를 <신의 한수>와 <감시자들> 배우 정우성, <군 위한 맞춤형 우리영화 프로그램으로 티켓 판매 도:민란의 시대> 강동원, 아이돌 가수에서 최 근 배우로 주목을 받고 있는 <레디액션청춘 전부터 문의가 쇄도했다. > 이동해가 참석, 우리 영화 알리기에 나선다. 특별히 슈퍼주니어 멤버인 동해는 은혁과 함께 특별 공연을 통해 현지 미래의 한국영화 관객과 K-Pop 팬들의 뜨거운 반응은 물론 영화와 음악 관객이 하나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2012년 런던에서 기획된 <한국영화의 밤: 4 인 4색 배우전>에 이어 <배우 정우성 특별전> 를 통해 최근 감독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힌 배 우 정우성을 집중 조명, 그의 최근 연출작 ‘킬 러 앞에 노인’과 ‘감시자들’ ‘무사’ 등의 상영으 로 현지 관객들에게 영화인 정우성의 인지도를 확장할 전망이다. 배우뿐만 아니라 영화 ‘시’, ‘화이’, ‘도희야’ 등 칸 진출작 전문 이준동 프로듀서가 제작한 작 품 3편의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가 열릴 예정이 며, 영국 국립 영화학교인 National Film and Television School 총장인 Nik Powell과 <한국 과 영국 영화제작 포커스> 주제의 포럼을 통해 영국과 한국의 영화 제작 산업의 특징을 비교 하고, 제작자인 패널들의 관점에서 추후 한국 영화 산업 발전에 필요한 방향과 모델을 제시 할 기회를 도모한다. 런던한국영화제는 한국의 정서와 사회상을 깊게 담은 고전영화를 최초로 한국영상자료원 과 함께 유럽 최대 영화온라인 서비스 회사인 MUBI.COM과 파트너 쉽으로 진행한다. 또한 독 립영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상영하고 있으며, 올 해도 동아시아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의 추천 작 <I’m Not A Hairdresser>, <무림>, <Faces>, <야간비행>, <우리 이웃 이야기> 등 다양한 독 립영화를 상영한다. 더불어 해외 영화계가 주목한 부산국제영화 제 남동철 프로그래머의 추천작 <한공주>, <만 찬>, <족구왕>, <10분>, <파스카> 및 박찬욱․박 찬경 감독의 공동연출작 <고진감래>를 상영
할 예정이다. 영국 영화산업정책의 지원 축소로 현지 배 급사들의 한국영화 수입 및 극장 상영이 주 춤한 가운데, 런던한국영화제는 지속적이고 전폭적인 한국영화 홍보를 통해 향후 현지 배급사들의 한국영화 수입 및 상영을 적극 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로 9회를 맞는 런던한국영화제는 문 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영화진흥위원회의 지 원을 받아 주영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이 매년 11월 개최된다. 지난 2012년, 브루스 윌리스, 헬레나 미렌, 존 말코비치 등 세계 적 헐리우드 스타들의 대거 참석으로 화제 를 모은 바 있는 런던한국영화제는 매년 11 월, 현지 언론과 영화 관계자의 비상한 관심 을 모으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한국영화제 로 발돋움하였다. 프레스 론칭 행사에서 현지 언론의 관심을 모았던 임권택 감독과 김기덕 감독 그리고 참 석 배우 정우성, 강동원은 현지 언론 BBC와 타임즈 지의 인터뷰가 이미 예약되어 있다.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탄탄한 구성과 다 양한 스토리를 가진 한국영화작품 편을 현 지인들을 대상으로 자신있게 선보이며, 일 반 관객에게는 섹션을 통해 골라보는 재미 를 또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유럽 프리미 어 13편과 영국 프리미어 14편을 새롭게 선 보이는 등 유럽에서 한국영화 쇼케이스의 역할을 성실히 준비했다. 한국영화가 지역예술이 아닌 주류 예술 로 확대 되는데 힘을 실어 실질적으로 한국 영화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영화제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당찬 포 부를 밝혔다. 기사제공 | 한국문화원
32 2014년 11월 6일 (목)
이·희·재·칼·럼
영국생활
[6면에 이어] 좋은 씨앗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10년 전 십여 개에 불과했던 씨앗 도서관이 지금은 미 국 전역에 300개나 된다. 씨앗 도서관은 미국 의 공공 도서관에 개인들이 씨앗을 기부하면 희망자에게 나누어주는 시스템이다. 씨앗 도서 관이 늘어나면 시장 규모가 연간 120억달러나 되는 미국의 상업 종자 시장은 타격을 받는다. 아니나다를까 펜실베이니아주는 씨앗 도서관을 통해 이루어지는 개인들의 씨앗 교환을 금지시 켰다. 씨앗은 반드시 발아 시험을 거쳐서 허가 를 받은 뒤에만 거래하도록 못박은 2004년의 주법에 위배된다는 것이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소비자 농업 보호 담당 국 장은 위험한 작물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 이라고 둘러댔고 금권 세력을 대변하는 월스트 릿저널지도 그런 식으로 보도했지만 그것이 미 국의 소비자와 지속가능한 미국 농업의 보호 를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을 지배하는 금권 세 력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법임은 삼척동자라 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어렵게 좋은 씨앗을 구하고 정부의 감 시망을 피해 자립의 터전을 일군 미국인도 프레 킹 가스 시추 공사로 언제 피해를 입을지 모른 다. 지하 깊숙이 시추공을 뚫고 모래, 물, 정체 불명의 화공약품을 쏟아부어 암반 사이에 스민 가스와 기름을 짜내는 프레킹은 지하수 오염과 지진 빈발의 주범으로 지역 주민의 원성이 높지 만 주류 언론을 장악한 금권 세력의 비호 아래 미국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프레킹 시추 공이 들어서면 수도에서 가스가 나오고 주민과 가축은 원인불명의 질환으로 시름시름 앓는다. 그러나 미국에서 법원은 금권 세력의 사활이 걸린 판결에서는 어김없이 금권 세력의 손을 들 어주게 된 지 오래다. 심각한 부작용을 보다 못 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5년 전부터 프레킹 반 대 운동을 벌여온 60대 중반의 베라 스크로긴 스 할머니는 프레킹 공사를 벌이는 현지 석유
회사가 소유한 2억4200만평의 땅에 접근하지 말라는 판결을 받았다. 베라 할머니는 후손의 삶을 위협하는 위험한 공사에 반대했다는 이유 로 석유회사가 땅주인으로 있는 병원, 슈퍼, 심 지어 단골 식당을 가는 데에도 곤란을 겪었다. 여론의 반발로 접근 금지 구역은 공사장 입구 30미터 밖으로 축소되었지만 정치, 언론, 사법 이 모두 상층 1퍼센트의 기득권을 지켜주는 체 제로 굴러가는 나라에서 베라 할머니는 외로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 미국에서는 지금도 매일 80억 리터의 유독액이 지하로 퍼부어지고 있다. 러시아에서도 생태공동체에 관심을 가진 사 람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 의식에 젖어 될수록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정부를 멀리하려 는 미국인과 달리 대부분의 러시아인은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며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140킬로미터 떨어진 코브체크는 2001년 허허벌판에 들어선 생태공 동체다. 코브체크 공동체에는 지금 40가정(120 명)이 상주한다. 이들은 공유지 말고도 가구당 3천평의 땅을 받아 유기농과 양봉, 가축을 치 면서 자립적 삶을 추구한다. 집도 주변 숲에서 나는 목재로 짓는다. 정착민들이 그 동안 자력 으로 지어놓은 집은 100채가 넘는다. 코브체 크 공동체는 러시아 정부가 숲을 포함하여 36 만평의 땅을 49년 동안 무상으로 빌려준 덕분 에 첫 삽을 뜰 수 있었다. 러시아 정부는 코브 체크 주변 1킬로미터를 생태마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외지인의 무분별한 수렵과 벌채를 금 지했다. 정부가 국민의 자립을 두려워하는 나 라가 정부가 국민의 자립을 도우려는 나라를 민주주의를 들먹이며 큰소리칠 자격이 있을까. 갈수록 미국은 민주주의에서 멀어지고 러시아 는 민주주의에 다가서고 있다는 것은 정치 자금 을 보는 두 나라의 차이에서도 알 수 있다. 얼 마 전 러시아 의회는 총선에서 3퍼센트 이상의 표를 얻은 정당에게 1표당 110루블(2.89달러)의 정당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
금까지는 5퍼센트 이상의 표를 얻은 정당에게 50루 블의 정당보조금을 지급 했다. 개정된 법으로 러 시아에서 군소 정당의 의 회 진출 가능성은 더 높 아졌고 금권 세력이 정치 를 좌우할 수 있는 가능 성은 더 낮아졌다. 선진 정치를 추구하는 북유럽 과 비슷한 정책이다. 미국은 국가의 정당보 조금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나라다. 자유라 는 이름 아래 부호가 선거 때 정당에 기부하는 돈의 상한선도 없는 나라다. 자연히 군소 정당 은 발붙이기가 힘들고 유력 정당은 금권 세력 의 눈밖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애쓴다. 아니, 회전문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것처럼 미국은 금 권 세력과 집권 세력의 차이가 사실상 없어졌 다. 무기회사의 대주주가 국방장관이 되고 유 전자조작 씨앗을 만드는 종자회사의 임원이 농 무부 정책 담당자가 되고 월가의 고액 연봉자 가 재무부와 백악관에 들어가 금융 정책과 재 정 정책을 좌우한다. 미국은 작은 정부를 표방하면서 의료부터 철 도, 수도, 전기까지 일찍부터 민영화를 선도한 나라지만 나라에 기대지 않고 살려는 시민의 삶 을 고달프게 만든다는 점에서는 큰 정부를 추구 하는 셈이다. 그러나 공산주의 체제나 북유럽 복 지 국가의 큰 정부와 미국의 큰 정부가 다른 점 은 전자가 다수의 이익을 지키려는 체제라면 후 자는 소수의 이익을 지키려는 체제라는 것이다. 민영화라는 말은 영어 privatisation의 번역어인 데 영어 privatisation은 독일어 Reprivatisierung 에서 나왔다. 나치가 1930년대 초 집권한 뒤 추 진한 재민영화 정책을 지칭한 말이었다. 1920년 대 후반 대공황기에 유럽 나라들은 은행은 물 론 철도, 철강, 석탄, 조선 산업까지도 앞다투
어 국유화시켰다. 전통적으로 유럽에서 군사력을 비교할 때에 는 병력이나 무기만큼이나 철강, 석탄, 철도, 조 선 산업의 규모를 중시했다. 철강이나 석탄은 무기 생산과 직결되었고 철도, 조선은 수송 역 량의 잣대였다. 2차대전 이후 프랑스가 독일을 유럽석탄철강공동체에 끌어들인 것도 전략 물 자 생산량을 공동 조율하는 체제를 구축하여 독일이 자력으로 재무장하지 못하도록 만들려 는 의도에서였다. 30년대에 유럽에서 전운이 감돌면서 각국은 국유화 정책을 그대로 이어갔다. 그러나 독일 만은 예외였다. 독일은 철강, 석탄은 물론 은행, 조선, 철도 산업까지 모조리 다시 민영화했다. 나치가 영국, 프랑스 같은 경쟁국과 달리 재민 영화를 단행한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 나치 집권을 도운 대기업들에 대한 보상 이었다. 나치는 국유 재산의 민간 매각을 통해 나치의 정책은 소련 공산주의와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켜 더 많은 독일 기업을 우군으로 끌어들 이려고 했다. 둘째, 자금 조달이었다. 나라빚이 많은 상황에서 공공 투자와 군수산업 투자를 이어가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다. 국유 재 산 매각은 가장 손쉬운 자금 조달 방법이었다. 그러나 민영화를 단행했어도 독일 기업들은 나치 정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사업은
어차피 독일에서 할 수밖에 없어서였다. 지금은 자본은 물론이거니와 공장까지도 국경선을 자 유롭게 넘나들지만 당시는 그렇지 않았다. 정부 에 밉보이면 기업은 여러 모로 고달팠다. 민영 화된 독일 기업들이 나치의 정책을 충실히 따 른 것은 그래서였다. 자본과 공장의 국경선이 사라진 지금은 국가 권력이 오히려 기업의 눈치를 보는 판이다. 내 세울 것이 없는 나라들은 법인세를 내려서라 도 자본을 유치하려고 경쟁하는 상황이다. 과 거의 privatisation은 소유권이 사기업으로 넘어 갔어도 정부가 사기업 위에 있었으므로 '민영 화'라고 볼 수 있었지만 공장이나 자본을 해외 로 옮기겠다는 위협으로 사기업이 정부를 압박 하는 지금의 privatisation은 '사유화'일 뿐이다. 특히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할 뿐더러 복수의 공급망을 까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그럴 필요도 없는 수도, 전기, 가스 같은 이른 바 망산업은 애당초 경쟁이 이루어질 수 없기 에 저절로 독점이 이루어지므로 사기업에 넘기
기보다는 반드시 공기업으로 남겨두어야 한다. 그런데 과거 이명박정권은 엄청난 흑자를 내던 공기업 인천공항은 민영화라는 이름으로 사유 화하는 한편 한식 세계화라는 명분으로 나라 돈으로 뉴욕에다 사실상 국영 식당을 차려 자 력으로 열심히 경쟁하던 뉴욕의 민영 한식당들 에게 오히려 피해를 입혔다. 국유화해야 할 공항은 사유화했고 민영화해 야 할 식당은 국유화했다. 그러나 권력자의 허 세를 충족시키기 위해 나라돈을 마음껏 끌어 다 차렸다는 점에서 문제의 한식당도 사유화 인 셈이었다. 영국의 작가이며 언론인인 제임스 미크는 얼 마 전 Private Island(사유섬)라는 책을 냈다. 섬 나라 영국에서 지난 20년 동안 철도, 수도, 전 력, 가스, 우편, 주택의 민영화가 어떻게 관철되 었는지를 파헤친 책이다. 영국의 공기업 민영 화를 보면 민영화 이후 서비스의 질은 접어두 고라도 해당 서비스의 가격이 모두 크게 올랐 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하나 의 공통점 은 이들 산 업에 대한 국 가의 천문학 적 직간접적 재정 지원은 여전히 이루 어지고 있다 는 사실이다. 철도는 해마 다 요금이 껑충껑충 뛰 는데도 시설 투자를 위한 정부의 자금 지원은 여전 히 이루어진
다. 전력도 전기회사들은 거액의 건설비와 폐기 물 처리비가 드는 핵발전소는 영국 정부의 지원 없이는 짓지 않으려고 한다. 마거릿 대처 정권 때 공영주택을 팔아넘긴 뒤 공영주택을 많이 짓지 않자 공급 부족으로 집값은 크게 뛰었고 민간 주택임대업자가 요구하는 살인적인 월세 로 등골이 휘는 서민에게 정부가 거액의 주택 수당을 보조하다 보니 결국 공영주택을 더 짓 는 데에 들어갔어야 할 국민의 세금으로 집장 사하는 사기업들의 배만 불려준 꼴이 되고 말 았다. 공기업 민영화의 중요한 명분은 적자 해 소인데 민영화 이후에도 정부 재정이 계속 투 입된다는 것은 영국의 공기업 매각 본질이 민영 화가 아니라 사유화였음을 입증한다. 제임스 미크에 따르면 민간에 매각된 영국 공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다시 국유화된 것은 프랑 스의 국영기업 EDF에게 넘어간 핵발전소들이라 고 꼬집는다. 국영기업이라고는 하지만 프랑스 회사 EDF가 영국에서 절대 손해보는 장사를 할 리가 없다. 영국 정부의 재정 지원이 빈약할 경우 EDF는 핵발전소의 시공, 운영은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고 결국은 섬나라에서 대를 이어 살아가야 할 영국 국민과 후손이 피해를 입는 다. 관리가 소홀할 경우 무서운 핵 참사가 나는 전력 산업에서만큼은 사유도(私有島)가 아니라 공유도(公有島)로 남았어야 한다. 원전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서 솔선수범하 는 마음으로 상용 전기를 안 썼다가 엉뚱하게 동물 학대 혐의로 잡혀들어간 플로리다 여성 스퍼로니스의 반려견은 주인이 감옥에 있는 동 안 당국의 방치로 몸 여기저기가 헐어 있었다. 그것은 지구를 살리느라 자진해서 검소하게 살 아가는 사람이 감옥에서 지내는 동안 사유화 된 전기를 쓰는 바람에 지구가 그만큼 더욱 몸 살을 앓아야 했던 상황을 상징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금권 세력이 걱정하는 것은 하나뿐인 지구도 아니고 거기서 앞으로 살아야 할 다음 세대들이 대대손손 누려야 할 안전한 삶도 아
니다. 금권 세력의 유일한 관심은 자신들이 살 아 있는 동안 누려야 할 안전한 돈벌이다. 같은 사유라도 사유지에서 자립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곤란하다. 그들의 안전한 돈벌이를 가 장 위협하는 것은 금권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이다. 그들은 사유의 방 식까지도 사유화하려고 한다. 자기들의 돈벌이 를 보장해주는 사유화 말고는 모두가 불법이다. 그러나 제임스 미크 같은 영국의 진보 지식인 들은 사유화를 밀어붙이는 영국의 금권 세력보 다 푸틴의 러시아 패권주의를 더 성토한다. 푸 틴은 소련 공산주의가 무너진 뒤 카지노 자본 주의의 하이에나들에게 물어뜯겨 거덜난 러시 아의 자원을 다시 국유화하면서 러시아의 중심 을 다시 세운 지도자다. 푸틴의 패권주의는 우 크라이나 사유화를 위한 패권 전략에 걸림돌이 되는 존재에게 영국 금권 세력이 붙인 이름인 데도 영국의 진보 지식인들은 맞장구를 친다. 다른 것은 몰라도 푸틴의 러시아는 금권의 노 예가 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을 두려워하는 나라가 아니다. 국가에 기대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오히려 도와주려는 나라다.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푸틴의 러시아는 돈벌이를 위해 지구 곳곳에서 전쟁을 일으키고 자원을 독차지하려고 혈안이 된 버럭 오바마의 미국, 데이비드 캐머런의 영국에게 패권주의를 버리라고 충고를 할 수 있는 나라면 나라였지 패권주의로 매도될 나라가 아니다. 영국과 미국의 금권 세력이 푸틴을 싫어하는 이유는 푸틴의 러시아가 자기들과는 다른 대안 체제를 만들어가는 것 같아서다. 자기 나라 밖에 대안 체제가 생기면 나라 안에서 마음놓고 국민 을 쥐어짜고 사유화를 관철시키기 어려워져서다. 제임스 미크가 꿈꾸는 재국유화는 푸틴의 러 시아가 무너지면 더욱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진 다. 미크가 염원하는 사유화 탈출의 첫걸음은 푸틴을 악마로 몰아가는 자국 금권 세력의 속내 를 정확히 꿰뚫어보는 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회전문 인사
프레킹으로 가스에 오염된 수도물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In Time (2011) 11월 6일 (목)
Shanghai Noon (2000)
8:45pm - 10:30pm (BBC Three) Cast_ Jackie Chan, Owen Wilson
The Cold Light of Day (2012) 9pm - 10:55pm (Film4) Cast_ Bruce Willis, Henry Cavill
In Time (2011)
Rebel without a Cause (1955) 11월 9일 (일)
Shanghai Knights (2002) 8:15pm - 10pm (BBC Three) Cast_ Jackie Chan, Owen Wilson
Fracture (2007)
9pm - 11:15pm (Film4) Cast_ Anthony Hopkins, Ryan Gosling
Contraband (2012)
9pm - 11:20pm (5*) Cast_ Justin Timberlake, Amanda Seyfried
10:05pm - 12:15am (Channel 4) Cast_ Mark Wahlberg, Kate Beckinsale
Killer Joe (2011)
Rebel without a Cause (1955)
Alien Nation (1988)
Alpha Dog (2006)
10:55pm - 1am (Film4) Cast_ Matthew McConaughey, Emile Hirsch 11pm - 1am (Syfy) Cast_ James Caan, Mandy Patinkin 11월 7일 (금)
10:15pm - 12:35am (Sky Atlantic) Cast_ James Dean, Natalie Wood
11:30pm - 1:20am (BBC Two) Cast_ Emile Hirsch, Justin Timberlake 11월 10일 (월)
X-Men Origins: Wolverine (2009)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
9pm - 11:15pm (E4) Cast_ Hugh Jackman, Liev Schreiber
9pm - 11:05pm (Film4) Cast_ James Franco, Freida Pinto
The Bank Job (2008)
Total Recall (1990)
9pm - 11:10pm (Film4) Cast_ Jason Statham, Saffron Burrows
Scream (1996)
9pm - 11:10pm (Syfy) Cast_ Arnold Schwarzenegger
Blade II (2002)
10pm - 12:10am (Syfy) Cast_ Neve Campbell, Courteney Cox
9pm - 11:25pm (5*) Cast_ Wesley Snipes, Kris Kristofferson
Drive Angry (2011)
Pacific Heights (1990)
10pm - 12:10am (5USA) Cast_ Nicolas Cage, Amber Heard
American Gangster (2007)
10:40pm - 1:25am (ITV) Cast_ Denzel Washington, Russell Crowe
Red Lights (2012)
11:10pm - 1:25am (Film4) Cast_ Sigourney Weaver, Robert De Niro 11월 8일 (토)
X-Men (2000)
9pm - 11:00pm (Sky1) Cast_ Hugh Jackman, Patrick Stewart
Scream 2 (1997)
10pm - 12:30am (Syfy) Cast_ David Arquette, Neve Campbell
From Dusk till Dawn (1995) 11:25pm - 1:30am (Film4) Cast_ Harvey Keitel, George Clooney
The Hunger Games (2012)
10:55pm - 12:45am (Channel 5) Cast_ Melanie Griffith, Michael Keaton 11월 11일 (화)
Storyville (2013)
9pm - 10:20pm (BBC Four)
The Hunger Games (2012)
9pm - 11:45pm (Film4) Cast_ Jennifer Lawrence, Josh Hutcherson
Firefox (1982)
11:05pm - 1:55am (ITV4) Cast_ Clint Eastwood, Freddie Jones 11월 12일 (수)
Avatar (2009)
8pm - 11:15pm (E4)
Miss Potter (2006)
9pm - 10:30pm (BBC Four) Cast_ Renée Zellweger, Ewan McGregor
Miss Potter (2006)
11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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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게시판
■ '영국 시민권과 이민법 이해하기' 강좌 안내 킹스톤 카운슬에서 NHS서비스나 지역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인들에게 최근 개정된 2014 년 이민법의 변경 내용과 이로 인해 재영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은영 변호사 및 해당 전문가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ㅇ 일시: 2014년 11월 6일 (목요일) 10:00AM-12:00PM ㅇ 장소: 뉴몰든 도서관 강당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 바랍니다. 담당자 : 위니 윤(Winny Yoon) ㅇ전화 : 020 8547 4667/07876 790 865 ㅇ이메일 : winny.yoon@rbk.kingston.gov.uk ***킹스톤 카운슬은 재영한인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건강 서비스 및 지역 서비스 정보 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가 및 문의 기다립니다.
■ 재외동포학생 동계학교 운영계획 안내 ㅇ 목적 1) 재외동포 학생에게 한국어 집중 교육을 통한 모국어 구사능력 향상 2) 한국역사 및 문화, 체험활동 등을 통한 한국인 소양과 정체성 확립 ㅇ 교육기간: 2015.1.5(월) ~ 2015.1.23(금) [3주간] ㅇ 교육대상: 해외 거주 재외동포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재외공관장 추천자) ㅇ 교육내용: 한국어 교육, 한국 역사, 현장 체험활동 등 ㅇ 서류접수 기간: 2014.10.20(월) ~ 12.10(수) ㅇ 지원 서류 송부처: 주영대사관 교육원 * 주소: Korean Education Centre, 60 Buckingham Gate, London SW1E 6AJ * E-mail: edu@koreanembassy.org.uk * 자세한 사항은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으로 문의 * 연락처: (E-mail) hzettm@kongju.ac.kr / (Tel) 82-41-850-6031
■ 아시아나항공 히드로공항 터미널 이전 아시아나항공의 런던 히드로 공항서비스지점이 1터미널에서 같은 공항 2터미널(Terminal 2: The Queen's terminal)로 이전했다. 체크인 카운터 지역은 2터미널 D구역(Zone D)이다. 일반석 셀프 체크인은 2터미널 모든 지역의 셀프 수속 기기(키오스크)에서 가능하다. 그 외 일반석 승객은 D구역 공동 카운터에서 수속하며, 비니지스 클래스 승객은 기존처럼 아 시아나 전용 카운터에서 수속하면 된다.
조선일보
| 만물상
'멍 때리기'
바지 주머니에 넣어둔 휴대폰에서 진동 이 울리는 것 같아서 꺼내 보면 전화도 메 시지도 없는 때가 있다. 일종의 진동 착각증 이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60%가 하루 평균 30번 이상 액정 화면을 무심코 들여다본다 는 통계가 있다. 자는 시간 빼고 6분에 한 번씩 습관적으로 휴대전화를 꺼내 본다는 얘기다. 그만큼 뇌는 항상 촉각을 세우고 ' 온'(on) 상태가 된다. 정보 검색과 소통의 홍수 속에서 뇌는 냉 각수가 바닥나 열이 오른 상태다. ▶뇌에는 휴식할 때 거꾸로 활성화되 는 부위가 있다. 전 두엽과 측두엽 안쪽 DMN(Default Mode Network)이라고 하는 곳이다. 이 부위는 멍하니 가만히 있을 때 켜지고, 뭔가 일 을 시작하면 꺼진다. 그런데 현대인은 1분 도 머리를 쉴 시간이 없어 DMN이 항상 꺼져 있단다. ▶27일 서울광장에서 '멍 때리기 대회'란 이색 행사가 처음 열렸다. '멍 때리기'는 '아 무 생각 없이 가만히 있는다'는 뜻의 은어 다. 참가자들은 정오부터 3시간 동안 서로 누가 멍하니 있나 겨뤘다. 평가를 위해 심 박수 측정기가 동원됐다. 멍을 잘 때려서 심 리적 안정이 취해지면 심박수가 내려갈 것 이란 논리다. 우승은 아홉 살 초등학생에게
돌아갔다. 참가 경쟁률 3대1을 뚫고 들어온 어 른들은 아이에게 밀렸다. 나이 들면 생각이 많 아 멍 때리기가 쉽지 않다는 게 드러난 것이다. ▶때론 멍 때리는 게 병일 수 있다. '결여 간질' 이 그렇다. 20~30초 간질 뇌파가 나와 정신을 잃고 멍하니 있는 병이다. 누가 툭 치면 그때에 야 정신을 차린다. 수면 무호흡증에 걸려도 낮 시간 집중을 못 하 고 멍하니 있게 된 다. 만사가 귀찮은 우울증일 때도 아 무 생각 없이 있기 쉽다. 뇌졸중 초 기 잠시 멍 때리 듯 의식을 1~2분 잃곤 한다. ▶'뇌 세탁(washing)' 이론이 있다. 잠자는 동 안 뇌가 그날 들어온 정보를 분석해 요긴한 것 은 기억 창고에 저장하고, 쓸데없는 것은 씻어 버린다. 실제로 잠잘 때는 뇌 속 신경 독성 물 질이 뇌척수액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입증됐다. '멍 때려라!'는 책을 쓴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 의학과 신동원 교수는 낮에는 '멍'이 그 역할을 한다고 했다. 참선(參禪)과 명상과 같은 의식적 침잠(沈潛)도 괜찮지만, 무의식적으로 떠오르 는 좋은 생각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놔두는 멍 때림이 효과적이란다. 뉴턴이 사과나무 아 래서 멍 때리던 순간 만유인력의 실마리를 발 견했다. 때로 멍한 상태는 뇌가 휴면하고 새로 운 창조를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이다.
34 2014년 11월 6일 (목)
육·아 / 교·육
부모 간섭 지나친 자녀 줏대 없는 사람 된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지나친 간섭은 10대 자녀 의 교우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모의 욕망이나 동기에 의해 자녀에게 의사결정을 강요하면 자녀의 사회생활에 심각 한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미국 법무부의 통계전문가인 바바라 A. 우 데커크가 주도한 연구팀은 최근 '아동 발달 저 널'(Journal Child Developmet)에 게재한 보고 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우데커크는 "독립 적으로 결정하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경우 10대 청소년들은 그들의 친구나 친구의 의견 에 맹종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3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을 상
스마트폰 과다 사용 청소년 80%가 근시 스마트폰 과다 사용 등의 영향 으로 청소년 10 명 중 8명이 안경 을 착용해야 하는 근시로 나타났다. 대한안과학회는 지난 2008~2012년 3만5,000 여명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12~18세 청소년의 근시(-0.75디옵터 이상) 유 병률이 80.4%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고 밝혔다. -0.75디옵터는 칠판 글씨가 잘 안 보일 정도의 시력으로 안경을 착용해야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눈이 매우 나쁜 고도근시(-6디 옵터 이상)의 유병률도 12%에 달했다. 이는 60 대 노인의 유병률과 비교했을 때 근시는 4.4배, 고도근시는 7.8배 높은 수준이다. 대한안과학회의 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학 습 매체가 책에서 PC·스마트폰으로 옮겨가면 서 눈의 피로도를 높여 근시 유병률이 급증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 했다.[서울경제]
대로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부모의 심리적 통 제여부가 어느 정도인지를 조사했다. 또 연구 대상 학생들의 자율성 및 비슷한 연령대인 친 구들과의 교우관계도 평가했다. 친구관계엔 남 녀가 사귀고 있는 경우까지 포함됐다. 그 결과 교우관계에서 자율성과 친밀성이 떨어진 청 소년일수록 보다 많은 부모의 간섭을 겪은 것 으로 조사됐다. 우데커크는 "부모들은 자녀가 친구들에게 자 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능력을 높여줄 수도 있 고 반대로 약화시킬 수도 있다. 사춘기 시절에 교우관계에서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밝히는 방 법을 알지못할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학창시절 부모 의 의견을 강요받기 일쑤였던 청소년들은 학 교를 졸업한 뒤 사회에 진출해서도 타인의 의 견만을 쫓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코메디닷컴]
약간의 경쟁심, 아이들 건강한 식습관 유도 아동 비만율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아 동 비만은 각종 성인병과 만성질환으로 이 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 관리가 중 요하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상처 받기 쉽 고 육체적으로는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 게 식단 조절을 요구하는 일은 쉽지 않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약간의 경쟁심을 유발하는 방법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건 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 중 하나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영국 바스대학 교 경제학과 조나단 제임스 교수는 “우리 의 연구 목적은 아이들이 보다 건강한 식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어른들이 어떻게 중 재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그 방법 을 찾는 것”이라며 “학교 점심시간에 아이 들 사이에 약간의 경쟁심을 불어넣으면 아
TV 컴퓨터에 빠진 아이, 비만에 키도 안 커 하루 2시간 이상 TV를 보거나 컴퓨터게임 을 하는 아이들은 비만 뿐 아니라 뼈 발달 에 문제가 생기는 등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대학교 루이스 하디 교수팀은 11~15세 어린이 2750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는 시간을 조사했 다. 어린이의 비 활동성은 컴퓨터와 TV 시 청 외에도 악기 연주 시간, 숙제하는 시간 등도 포함됐다. 이어 연구팀은 어린이들이 시간을 단축하 며 일정한 거리를 왕복해서 뛰는 시험 등의 체력 테스트 결과와 심혈관 건강 측정 기록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 대상 어린이 가운데 3분의 2는 하루에 2시간 TV를 시청 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했으며 이중 6%는 6 시간 이상이나 화면 앞에서 시간을 보냈다. 2시간 이상을 화면 앞에서 보내는 아이
영국생활
들은 그보다 적게 보낸 그룹 보다 체력이 떨어졌다. 이 같은 건강 상태의 차이는 여 자아이들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13~15세의 여자 어린이 중 4시간 이상을 화면 앞에서 보내는 어린이들은 2시간 이하인 또래보다 건강 상태가 50%나 떨어졌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으면 비만과 체력 저 하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뼈 발달에도 영 향을 끼쳐 키가 자라지 않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디 교수는 "어린이들의 활동을 늘리려면 자녀 방의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바깥으로 빼 내고 사용시간을 2시간 이하로 정해야 한다" 며 "식사 시간에는 TV를 끄고 'TV, 컴퓨터 안 하는 날'을 정해서 실천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예방 의 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실렸다.[코메디닷컴]
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하는데 효과 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심을 이용한 방 법은 아이가 스스로 건강한 음식을 택했을 때 보상을 주는 방법보다도 효과적이었다”며 “이 방법을 이용해 채소와 과일을 먹는 아이들의 비율이 30%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31개 초등학교, 2~5학년 사이의 학 생 6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무작위로 세 유형의 그룹 중 한 곳 에 소속되었다. 스스로의 건강한 선택에 의해 보상을 받는 그룹, 경쟁심을 기초로 보상을 주 는 그룹, 대조그룹 중 한 곳에 소속된 것이다. 그리고 연구팀이 세 그룹을 비교 관찰한 결 과, 누가 더 잘 먹는지 경쟁심을 유발해 그에 따른 보상을 준 그룹이 가장 식습관이 많이 개 선되는 결과를 보였다. 단 이와 같은 방법은 건강한 식습관 증진이 주목적이 되어야하는 만큼 아이들 사이의 경 쟁심이 과열되는 양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 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의 식습관을 개선하는데 이와 같은 방 법이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경쟁심을 유발하 고 그에 따른 보상을 주는 방법 자체는 충분 히 논쟁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의 공동 연구원 에든버러대학의 미 셸 벨로 교수는 의료사이트 메디칼 엑스프레 스를 통해 “아이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 은 종종 논쟁거리로 떠오른다”며 “하지만 여 전히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긍정적인 행동 을 독려하는 수단으로 보상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쟁심을 유도하고 보상을 주는 방법은 일부 학생들에게는 효과적이지만, 모든 학생들 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방법이 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이 와 같은 방법을 활용할 수는 있지만 학부모나 선생님과 같은 지도자들의 역할 역시 중요하 다는 것이다.[코메디닷컴]
THE UK LIFE
패·션 / 뷰·티
11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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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night Black 이번 시즌의 블랙 아무리 말해도 입 아프지 않은 색깔이야말로 바로 블랙. 패션은 물론 블랙 향수와 메이크업 덕분에 더 풍부한 표정을 지니게 된 이번 시즌의 블랙! 이 색깔을 빼놓고 어찌 매일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었겠나? <뉴욕 타임스>는 10월이 시작되 자마자 '이 색 없인 외출하지 말라'는 기사를 쓰며 투자 가치가 있는 물건들을 소개했다. 어딘지 인 상이 어두운데다 우울과 비통, 상실과 참회의 상징, 바로 '블랙'이다. 블랙 실루엣은 이번 시즌 알렉산더 맥퀸의 사라 버튼, 랑방의 알버 엘바즈, 더 로의 올슨 자매, 그리고 릭 오웬스, 알렉산더 왕 등이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연말 분위기를 감안해 금 속성 터치를 곁들여 빛과 색이 전무한 블랙에 풍부한 표정을 더한 디자이너들도 꽤 많다. 창립자 의 위대한 유산인 은빛 철조망을 늘씬한 블랙 팬츠와 짝지은 파코 라반의 줄리앙 도세나부터, 금 빛 기하학 조각들을 블랙 튜닉 위에 촘촘히 붙인 클로에의 클레어 웨이트 켈러까지. 그러나 에밀 리오 푸치의 피터 던다스나 돌체앤가바나의 도미니코와 스테파노는 뭐니 뭐니 해도 블랙이 여인 의 살갗과 맞닿았을 때 관능미가 폭발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곱게 가꾼 피부 위 에 그들의 검정 레이스 드레스 한 벌이라면? 온갖 금은보화 장신구가 도리어 초라해 보일 정도다. 그런가 하면, 블랙만큼 옷감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물을 내는 것도 없다. 특히 가죽과 새틴이 그 렇다. 루이 비통, 샤넬, 발맹, 프라다, 휴고 보스 등의 윤기가 좔좔 흐르는 최고급 가죽 코트, 매끈한 새틴 드레스와 팬츠 수트를 보라!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컬러가 블랙이 아니었나 싶을 만큼 눈부시다.
뷰티 역시 이번 시즌 은근슬쩍 블랙을 지지했다. 슈퍼모델 마리아칼라가 모델로 등장한 지방시 코스메틱의 누아르 꾸뛰 르 볼륨 마스카라 광고는 물론, 숯검정이나 목탄으로 눈꺼풀 에 쓱쓱 그어 지문으로 몇 번 문지른 랑방 쇼의 아이 메이크 업, 흑조 깃털을 뽑아 튀튀처럼 속눈썹으로 장식한 듯한 알 렉산더 맥퀸 등등. 이세이 미야케 역시 칠흑 같은 밤을 향으로 표현하며 'Nuit'(프랑스어로 밤을 뜻하는 단어)를 새까 만 패키지의 향수와 광고로 준비했다. 계절을 색깔로 구분할 때, 봄과 여름이 그린과 블루라면 가을 과 겨울은 브라운 혹은 블랙. 그러니 향수 마켓에서 블랙을 컨셉으로 한 신작 발표 시리즈는 자연스 러운 현상이다. 심지어 레이디 가가의 새 향수 '오 드 가가' 패키지도 온통 블랙. 그러나 뭐니 뭐니 해 도 올해 출현한 검은 향의 압권은 단연 YSL 뷰티의 오피움이다. 영화 <클루트>의 멋쟁이 주인공 제 인 폰다처럼 꾸민 슈퍼모델 에디 캠벨의 룩은 패피들에게 두고두고 기억될 것이다. 평범한 금발 머리 소녀가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것 역시 블랙 커트 머리 덕분이다. 여기에 시커먼 아이섀도, 검정 코 트, 검정 네일 케어까지. 출처 | VOGUE
36 2014년 11월 6일 (목)
생·활 / 여·성
과일과 베이킹소다, 정말 이를 희게 만들까 치아는 흡연, 커피, 와인, 특정 약물 등이 원 인이 돼 변색이 일어난다. 이처럼 외부적인 요 인에 의해 색이 변한 치아는 과일을 문지르거 나 베이킹소다로 닦으면 하얘진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런 방법 은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시큼 한 맛을 내는 과일에는 사과산 이 함유돼 있어 이를 하얗게 만 들 수 있다. 과일과 베이킹소다 를 섞어서 이를 닦으면 미백 효 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학 연구팀은 이 같은 방법을 부 정적으로 평가했다. 권소란 교 수가 이끈 연구팀에 따르면 딸기와 베이킹소다 를 배합한 제조법으로는 치아 표면의 잔해를 아 주 얄팍하게 제거하는 효과밖에 거둘 수 없다. 권 교수는 이 대학의 온라인뉴스를 통해 “이 러한 방법을 이용해서 이를 닦았을 때 이가 하 얘진다고 느끼는 이유는 치아에 달라붙은 치 태가 일부 떨어져나갔기 때문”이라며 “순간적 으로 이 표면이 하얗게 변했다고 느낄 수 있지 만 근본적으로 착색된 분자들을 제거하기 위 해서는 이런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치과협회에 따르면 딸기의 화학성분은 미백 효과를 일으키기에는 부족하다. 변색된 치아를 하얗게 바꿀 수 있을 만큼의 과산화수 소와 과산화요소 성분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 이다. 이 두 가지 성분은 치아 미백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물질들이다. 사과와 레몬 역시 치아 미백에 도움이 된다 고 알려져 있지만 마찬가지로 이런 성분이 부 족하다. 실질적인 미백 효과를 거두는 데는 한 계가 있는 이유다. 또 과일을 이용하는 방법은 과일에 들어있는 구연산이 치아 표면을 부식 시켜 미세한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에 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권 교수는 “과일에 들어있는 산의 종류와 강도로는 미백 효과를 거둘 수 없다”며 “실 험을 통해 이를 명백히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치과보존학저널(Journal Operative Dentistry)’에 게재됐다.[코메 디닷컴]
영국생활
"유방암부터 탈모까지" 호박의 효능 호박은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채소지만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보약 같은 식품으로 꼽 힌다. 호박의 칼로리는 낮은 대신 섬유질, 비타 민A, C, E와 미네랄(구리, 칼슘, 칼륨), 항산화 물질(베타-카로틴, 알파-카로틴, 베타-크립토 크산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포털 사이트 ‘야 후닷컴(Yahoo.com)’이 과학이 밝혀낸 호박의 놀라운 효능 4가지를 소개했다.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2011년 나온 연 구에 따르면, 12주 동안 매일 호박씨 기름 2g을 섭취한 노인 여성들은 좋은 콜레스테롤(HDL) 이 크게 증가한 반면, 확장기 혈압(최저 혈압) 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호박을 자 주 먹는 사람들은 두통과 관절통이 적다는 연
올리비아 핫세의 피부…3가지만 지키면 나도! 올리비아 핫세와 그녀의 딸 인디아 아이슬 리의 아름다운 미모가 화제다. 여기서 빼놓 을 수 없는 점이 그녀 들의 꿀피부. 이 둘처 럼 탄력 있고 매끈한 피부를 가지려면 어 떻게 해야 할까? 꿀 피부를 만들기 위해 평소 지켜야 할 세 가 지 습관을 알아봤다.
◇사과 챙겨 먹기 사과는 피부미용 효 과가 탁월하다. 사과 속에 함유된 비타민C 와 헤모글로빈 성분이 혈액 순환을 개선하 고 피부에 탄력을 주기 때문에 피부를 투명 하고 매끄럽게 만든다. 또 사과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섬유질은 변비를 방지해 장내가스 발생을 억제하므로 피부색을 환하게 해준다. ◇오후 10시에는 잠들기 잠을 자는 동안 에는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스트레스를 조 절하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등과 함께 성장
호르몬이 나온다. 성장호르몬은 성장기가 끝나 면 세포의 재생과 피로 해소를 돕고 체내 보습 물질을 활성화시키 는 역할을 한다. 성 장호르몬은 오후 10 시부터 분비되기 시 작해 새벽 2시 무렵 에 절정을 이룬다.
◇토너·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평 소 피부는 약산성 상태를 유지하다가 폼 클렌징이나 비누 세안 뒤에는 약알칼리 상 태로 바뀌게 되는데, 기초화장품 중 토너가 이 런 피부를 다시 약산성 상태로 만들어주는 역 할을 담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안 후 토너는 반드시 잊지 말고 발라야 한다.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타입에 상관 없이 기본적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세안 후 얼굴이 심하게 당기지 않는다면 화장품을 바르 지 않는 것이 좋다.[헬스조선]
구결과도 있다. 호박유에는 식물 에스트로겐 이 있어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와 연관 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를 막는다= 머리털이 자꾸 빠져 머 리가 호박을 닮아갈 때는 호박을 먹어야 한다. 2014년 한국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대머리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24주 동안 매 일 400㎎의 호박씨 기름을 섭취한 사람들은 머 리털이 40% 더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호박씨 기름은 5-알파 환원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데 이 효소는 대머리와 관련된 주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산과 관련이 있다. ◆유방암을 퇴치한다= 2012년 ‘영양과 암 (Nutrition and Cancer)’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호박씨나 해바라기 씨를 꾸준히 섭취 한 노인 여성들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박씨에는 천연 에스 트로겐 성분인 리그난과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레산이 들어있는데 이런 성분들 이 유방암 발병을 막아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도에서 나온 연구에 의하면, 호박은 유방암 외에도 위암, 폐암,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을 안정시킨다= 2010년 ‘영양 연 구 리뷰(Nutrition Research Reviews)’에 실 린 논문에 따르면, 호박은 2형 당뇨병 환자들 의 혈당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 은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 만 호박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고 말한 다.[코메디닷컴]
생·활 / 여·성
THE UK LIFE
"아기 보면 화가 나요"… 산후우울증 급증 “예쁘고 사랑스럽게만 보여야 할 아이가 귀찮게 느껴져 요. 모유수유를 하고 있지만 문득 짜증과 화가 치밀어 걱 정입니다. 어떡하죠?” 출산과 육아를 이야기하는 엄마들의 모임에 A씨가 글을 올리자 “그 마음 알 만하다” “용기를 내라” “병원에 가봐라”는 등의 회원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그러나 A씨는 “병원을 갈 용기가 나지 않는다”며 마음을 다잡겠다는 말을 끝으로 퇴장했다. A씨처럼 출산 전후에 겪는 ‘산후우울증’이 최근 5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아직 관련 실태조사조차 하지 못한 실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산후우울증(F53코드 기준) 으로 진료받은 여성은 2009년 125명 이후 연평균 14.4%가 증가해 지난해 214명에 이른다. 정신과 질환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세다. 우울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정신행동장애 등 다른 정신과 질병의 같은 기간 연평균 증 가율이 2∼4%대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산후우울증의 특성상 환자들은 아이와 함께 단둘이 시 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방치했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일 이 벌어질 수도 있다. 지난 3월 서울 도봉구에서는 생후 5 개월 된 딸을 살해한 혐의로 B(35·여)씨가 경찰에 붙잡혔 다. B씨는 남편이 출근한 뒤 혼자 술을 마시다 잠든 딸의 얼굴을 베개로 눌러 질식사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은 B씨가 평소 산후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2010년 국내 한 병원이 산모 2790명을 대상으로 출산 4 주째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41명(12.2%)이 산후우울증 증세를 보였다. 여러 연구를 종 합하면 국내 산모의 10∼15%가 중증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는 것 으로 추정된다. 산후우울증에 빠지면 아이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지나치게 불 안해하거나 아이를 해치는 상상 을 하기도 한다. 이 증상은 보통 출산 후 4∼6주에 많이 나타나며 길게는 산후 1년까지 지속된다. 이명수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 터장은 “산후에는 약물처방보다 는 상담·심리치료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환자는 병 원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고 당부했다.[세계일보]
아이크림, 비싸고 여러가지 성분 들수록 좋은 것? 아이크림을 바르는 사람이 많다. 고가의 제품일수록 효 과가 클 것으로 기대해 무조건 비싸거나 여러 가지 성분 이 많이 든 것을 고르는데, 목적에 맞게 골라 써야 한다. 아이크림은 기본적으로 주름이나 다크서클 개선에 고 루 도움을 주지만, 제품에 따라 들어간 성분이 조금씩 다 르다. 비타민C나 레티놀이 대표적으로 쓰이는 성분인데,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하고, 비타민A의 일 종인 레티놀은 콜라겐 합성을 돕는다. 따라서 다크서클 을 완화하려면 비타민C가, 주름을 방지하려면 레티놀이 든 제품을 쓰면 효과를 더 잘 볼 수 있다. 반면, 민감성 피부이거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
은 비타민C나 레티놀이 안 든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건대차앤박피부과 김세연 원장은 "눈가는 피지 분비가 적고 각질층이 얇아서 피부 중 가장 예민한 부위"라며 "피부가 원래 예민한 사람이 이런 성분이 든 화장품을 쓰면 금세 뾰루지가 나거나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크림을 바른 뒤 눈가가 빨개지거나 가려움증이 생겼다면 접촉성 피부염을 의심해봐야 한 다. 이때는 펩타이드가 든 제품으로 바꾸거나, 아이크림 대신 수분 함량이 많은 보습크림을 쓰면 좋다. 펩타이 드의 경우, 주름 개선 효과가 뛰어나면서 민감한 피부에 써도 괜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헬스조선]
5월에 임신한 여성, 조산 가능성 높은 이유 일년 중 어느 때 아이를 낳는 것이 가장 좋을까? 임신· 출산월과 아이의 건강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수도 있다고 ABC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프린스턴대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5월에 임신한 여성은 다른 달에 임신한 경우보다 조산할 가능성이 10% 높다. 5월 임신부가 만삭이 되는 1~2월에 독감 바이러스가 많이 유행하기 때문이다. 만삭에 가까워서 독감에 걸리면 조산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에 태어난 아이가 봄에 태어난 아이보다 운동을 잘 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스포츠의학저널에 실리기도 했 다. 영국 에섹스대 연구진이 10~16세 아동 8550명을 조사 한 결과 11월에 태어난 아이가 4월에 태어난 아이보다 평 균 10% 더 빨리 달리고, 12% 더 높이 뛸 수 있으며 15%
더 힘이 센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동안 햇빛을 많이 쬔 임 신부의 체내에서 태아의 발달에 중요한 비타민 D가 더 많 이 합성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국 퀸메리대 연구진은 5 월생 아이의 체내 비타민 D의 양이 11월생보다 20% 적다 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여성의 임신 성공률이 나이가 들수록 급속히 떨어진다 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불임치 료를 받는 여성 198명을 조사한 결과 43세 여성은 정상적 인 배아 한 개를 만들어내는 데 평균 44개의 난자가 필요 한 반면 37세 여성은 4.4개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3세 여성이 37세 여성보다 임신하기 10배 어렵다 는 뜻이다. 연구진은 “40세 이후 인공임신 계획이 있다면 미리 난자를 냉동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경향신문]
아이스크림, 35세 이상 여성 임신에 도움 아이스크림이 고령 여성의 임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기적으로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을 먹 을 경우 건강한 아이를 임신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조지 차 바로 박사는 최근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 생식의학회'(the 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s) 연례회의에 서 이 같은 자신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차바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불 임센터에서 시험관 아기수술을 받은 35세 이상의 여성들 을 상대로 음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아 이스크림과 요구르트, 우유 등의 섭취가 많았던 그룹은 유 제품 소비가 적은 그룹보다 성공적인 임신확률이 21% 높 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차이를 만드는 데는 하루 한 숟갈 분량의 아이스크 림과 우유 한잔, 치즈 한 조각 이면 충분하다고 연구팀은 전 했다. 차바로 박사는 "우유는 배아가 자궁에 착상하는 확률 을 높이는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젖소들은 임신 중일 때 가장 많은 우유를 생산하고 젖소 의 태반에서 생성된 호르몬이 우유 속으로 자연스럽게 흘 러들어간다는 분석. 연구팀에 따르면 35세 이상의 여성에겐 유제품이 정상 출산의 기회를 높였지만 35세 미만의 여성에 겐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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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스타 쉐프 제이미 올리버(39)는 지 난 2003년 엘리자베스 여왕 2세로부터 ‘대영제 국 훈장(MBE)’을 받았다. ‘영국 음식은 맛없다’ 는 오랜 오명을 벗기는 데 일조한 공로를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반도전쟁이 한창이던 19세기 초, 스페인 세고 비아주 소도시로 장면을 옮겨보자. 탈영병들이 인질극을 벌이는 등 온갖 범죄를 저지르며 사회 적 문제를 일으키자 영국 동맹군과 프랑스 정 부는 각각 영관급 장교를 급파한다. 문제가 어 느 정도 수습되자 한숨 돌린 그들은 서로 인사 를 나누고, 방금 잡아온 토끼에 대한 요리 방법 을 놓고 격론을 벌인다. 프랑스 듀프레통 대령 이 먼저 “토끼 고기는 기름과 식초, 와인 등 각 종 양념에 절여 잡냄새를 없애야 한다”며 “그 다 음엔 버터와 베이컨 기름에 갈색빛이 돌 때까지 볶는 것이 매우 중요 하다”고 강조한다. 이어 어 울리는 소스 만드는 방법과 올리브유 한 스푼으 로 요리 마무리까지 상세히 설명한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영국 샤프 소령이 한마디 툭 던진다. “영국에서는 그냥 토끼 고기 를 썰어서 물에 끓이고, 소금에 찍어 먹는 데요.”
문·화 / 푸·드
영국생활
영국 디저트 '트라이플' … 대영제국 요리 체면 살린 디저트 영국 작가 버나드 콘웰의 역사 소설 <인질 구 출 작전(Sharp’s enemy)>의 한 대목이다. 단순 하고 맛없는 영국 요리의 특성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문장이다. 그나마 먹을 만한 영국 음식을 꼽으라면 ‘피 쉬앤칩스’ 정도. 이처럼 악명 높은 소문에도 영 국의 디저트는 차원이 다르니 한번 도전해볼 만 하다. 실제 의외로 맛이 있다. ‘트라이플(trifle)’도 영국의 맛있는 디저트 중 하나다. 트라이플 디저트는 우리나라에서는 다 소 생소하지만 영국에선 어디서나 맛볼 수 있 는, 아주 흔한 후식이다. 파르페처럼 주로 기다 란 유리컵에 담겨 나온다. 화려한 외관과 달리 만들기 쉽다. 컵의 밑 부분부터 스폰지케이크 와 커스터드 크림, 과일 젤리, 흰자 머랭, 산딸 기 같은 베리류 과일을 차곡차곡 쌓기만 하면 되니 말이다. 조금만 신경 쓰면 남녀노소 누구 나 따라 할 수 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이 음식은 긴 스푼으로 밑 부분까지 한번에 떠먹는 게 포인트다. 크림 이 많아 보기엔 느끼할 것 같지만 의외로 새콤 한 과일 맛과 담백한 젤리가 이를 보완해 주기 때문이다. 출출할 때 단품으로 먹기에도 나쁘 지 않다. 실제 지난해 호주 시드니 제이미 올리 버 직영 레스토랑에서 일할 때 트라이플 주문 이 한꺼번에 쏟아져 난감했다. 특히 오후 시간대 30~40대 직장 여성들이 많이 찾았다. 그때마다 몇 개 안 되는 전용 스푼을 찾기 위해 땀을 뻘 뻘 흘리며 뛰어다녔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남 국왕 펠리페 2세 이야기다. 이들의 결혼생활 은 비록 짧았지만 트라이플 디저트를 남겼다. 당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 펠리페 2세는 시 종들과 함께 전용 요리사까지 영국으로 데려왔 다. 신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비스케이 만을 건너 영국으로 왔지만 스페인의 정열적인 맛을 결코 잊을 수 없었던 것. 스페인 최고 요리사들 은 영국 주방에서 ‘비스코쵸 바라쵸(bizcocho borracho)’라는 디저트를 열심히 만들어 진상 했다. 이는 스펀지 케이크를 술과 시럽에 절인 후식이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가상임신 소 동 등 우여곡절을 겪자 펠리페 2세는 스페인으 로 돌아가 버린다. 다만 스페인의 스펀지 케이 크만 덜렁 영국에 남아메리 여왕의 외로움을 달 래줬다. 그 후 과일과 크림이 추가되면서 현재의 트라이플로 발전했다. 당시 이 발명품의 인기는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대단했다. 자기 나라 음식에 대해 엄청난 긍지를 가지고 있던 이탈리아 사람들도 이 맛에 홀딱 빠졌다. 18세기에 트라이플과 비슷한 디저트 ‘주파 인 글레제(zuppainglese, 영국 스프라는 뜻)를 만 들어 먹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가을 볕이 따 가운 요즘 뭔가 새로운 맛을 찾고 있다면 트라 이플을 추천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나 라에서 전문적으로 파는 레스토랑이 없다. 크리 스마스 때와 연말, 일부 대기업에서 한시적으로 선보이는 정도다. 다행히 몇 가지 식재료만 구 입하면 얼마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말도 살 찐다’는 이 계절, 한번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긴 스푼으로 깊이 파먹어야 제 맛
케이크 깔고 딸기 시럽 등 쌓으면 '끝'
자존심 구긴 대영제국의 체면을 살린 이 디저 트의 역사는 반도전쟁보다 훨씬 앞선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 역사에서 ‘피의 여왕’이 란 별명이 붙은 메리 1세와 스페인의 최고 훈
트라이플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속 이 잘 보이는 길쭉한 유리컵과 컵의 바닥까지 닿는 가늘고 긴 스푼이 필요하다. 먼저 딸기에 설탕 반컵을 넣고 30분 정도 재운 후, 다시 냄
비에 넣고 으깨주며 졸인다. 부피가 반 정도 로 졸아들면 불을 끄고 레몬주스를 넣고 식 힌다. 다음은 우유에 커스터드 크림 믹스를 넣고 크림이 될 때까지 젓는다. 이어 생크림 을 넣고 섞어준 뒤, 차갑게 놔둔 흰자에 나 머지 설탕을 나눠서 넣으며 거품을 내준다. 볼을 뒤집어도 볼에서 흘러내리지 않는 머 랭 상태가 될 때까지 저어준다. 끝으로 컵 바닥에 스폰지케이크를 깔고 준비해둔 딸 기 시럽과 커스터드 크림, 머랭 순으로 차곡 차곡 쌓아준다. 이어 장식용 과일을 올리고 민트를 올려 마무리한다. 과일을 올리기 전 토치로 머랭의 표면을 갈색이 될 때까지 그 을려주면 더욱 먹음직스럽다.
▲재료 : 스폰지케이크 20g, 딸기 반컵, 설탕 4 분의 3컵, 레몬주스 약간, 커스터드 크림 믹스 15g, 우유 45g, 생크림 40g, 계란 흰자 40g(한 개 분량), 장식용 과일 약간, 민트잎 1장 등이다. 글쓴이 | 김정윤 - 쉐프이자 푸드칼럼니스트. 경기대 외식조리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스타 쉐 프로 유명한 제이미 올리버가 운영하는 이탈리 안 레스토랑 'Jamie’s Italian'에서 쉐프로 일했다. 출처 | 이코노미스트
요·리 / 푸·드
THE UK LIFE
11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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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담그기 전, 입맛 돋우는 별미 김치 작년에 담근 김장김치가 똑 떨어졌다면 별미 김치로 입맛을 돋워보자. 김장김치 담그기 전 간단하게 버무려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별미 김치 레시피를 소개한다.
1_단감김치 재료_ 단단한 단감 2개, 부추 1/4줌, 굵은소금 1큰술, 양념(고춧가루 2큰술, 멸치액젓 1큰술, 다진 마늘 2 작은술, 생강즙 1/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감은 초승달 모양으로 썰고 씨를 제거한 뒤 굵은소금을 뿌려 절인 다음 잘 씻어 건진 다. 2 부추는 5cm 길이로 썬다. 3 볼에 ①의 감을 넣고 고춧가루를 뿌려 살살 버무린 뒤 소금을 제외 한 나머지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버무린다. 4 ③에 ②의 부추를 넣고 살살 버무려 소금으로 간한다. Tip 단감김치는 겉절이처럼 버무려 먹는 별미 김치로 너무 많이 담그면 무르기 쉬우므로 조금씩 담가 먹는 게 좋다. 이때 감은 단단한 것으로 고르고 껍질째 담가야 무르지 않는다.
2_꽃게김치 재료_ 꽃게(1kg 내외) 4마리, 무 100g, 배추속대 6장, 굵은소금 1큰술, 멸치액젓 1/2 작은술, 미나리 6줄 기, 쪽파 3뿌리, 홍고추 1/2개, 양념(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고춧가루 3작은술, 멸치액젓 2 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꽃게는 솔을 이용해 깨끗이 씻어 다리를 자르고 게딱지와 몸통을 분리한 뒤 방망이로 자 근자근 두드려 게살을 긁어낸 다음 껍데기에 멸치액젓을 뿌려두었다가 체에 밭쳐 국물을 따로 준비한 다. 2 무와 배추속대는 6cm 길이로 채썰고 굵은소금을 뿌려 절인 뒤 숨이 죽으면 물기를 꼭 짠다. 3 미 나리와 쪽파는 3cm 길이로 썰고 홍고추는 3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4 ①의 게살 국물에 소금을 제외 한 나머지 분량의 양념들을 넣고 살살 버무린 뒤 ②와 ③의 채소를 넣어 다시 살살 버무리고 ①의 게 살을 넣고 버무리다가 소금으로 간한 다음 게딱지에 담는다. Tip 손질하고 남은 게 딱지는 육수를 낸 뒤 콩나물국이나 된장찌개를 끓일 때 사용하면 좋다.
3_오징어김치 재료_ 오징어 3마리, 무 300g, 미나리 80g, 쪽파 100g, 배 1/4개, 양파 1/2개, 굵은소금 1큰술, 양념(고춧 가루 1/2컵, 멸치액젓·다진 마늘·조청 2큰술씩, 다진 생강 1/2큰술, 설탕·소주·통깨 1큰술씩) 만드는 법_ 1 무는 껍질째 0.7cm 두께로 채썰고 굵은소금을 뿌려 절인 뒤 꼭 짠 다음 고춧가루를 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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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 뿌려 버무려서 절인다. 2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몸체와 다리 껍질을 벗겨 0.5cm 두께로 채썬 다 음 ①에 넣고 고춧가루를 2큰술 정도 더 넣고 버무린다. 3 미나리와 쪽파는 5cm 길이로 썰고 배와 양파 는 0.5cm 두께로 채썬다. 볼에 남은 고춧가루와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②에 ③의 양념 을 넣고 고루 버무린 뒤 ③의 미나리, 쪽파, 배, 양파를 넣고 고루 섞어 하루 정도 숙성시킨 다음 먹는다.
4_콩나물김치 재료_ 콩나물(찜용) 600g, 소금 약간, 미나리 30g, 쪽파 20g, 홍고추 1/2개, 양념(고춧가루 4큰술, 다진 마늘·깨소금·새우젓 1큰술씩, 다진 생강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콩나물은 뿌리만 살짝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재빨리 데친 뒤 넓은 접시에 펼쳐서 냉장고에 넣어 식힌다. 2 미나리와 쪽파는 5cm 길이로 썰고 홍고추는 3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3 ①의 콩나물에 고춧가루를 넣고 살살 버무린 뒤 소금을 제외한 나머지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어 버 무린다. 4 ③에 ②의 미나리와 쪽파, 홍고추를 넣고 버무린 뒤 소금으로 간한다. Tip 전라도와 함경도 지방에서 겨울에 별미로 먹은 콩나물김치는 겉절이처럼 버무려 먹거나 국물을 넉 넉히 부어 물김치처럼 즐기기도 한다. 콩나물을 데칠 때는 말갛게 겉만 익으면 바로 꺼내 식혀야 한다. 담근 뒤 바로 먹거나 국물이 생기면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다.
5_밤깍두기 재료_ 깐 밤 300g, 미나리 10g, 쪽파 30g, 굵은소금 2큰술, 물 2컵, 통깨 약간, 양념(고춧가루 2큰술, 다 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멸치액젓 1과 1/2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밤은 껍질을 벗긴 뒤 2~3등분해 굵은소금을 넣은 물에 담가 30분 정도 절인 다음 잘 씻 어 물기를 뺀다. 2 미나리와 쪽파는 3cm 길이로 썬다. 3 볼에 소금을 제외한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 고 고루 섞은 뒤 ①의 밤을 넣어 무치고 ②의 미나리와 쪽파를 넣고 살살 버무린 다음 소금으로 간하 고 통깨를 뿌린다. Tip 밤을 소금물에 담그면 짭짤하게 밑간이 배고 밤의 녹말 성분이 빠져 텁텁하지 않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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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타이거 우즈와 그의 스승들 타이거 우즈는 어린 시절부터 서른여덟 에 이르기까지 다섯 명의 스승 혹은 코치를 두고 골프를 해왔다.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연습이 더해졌고 인생의 큰 순간마 다 다른 코치가 그의 곁을 지켰다. 스승의 개념을 정신과 신체를 포괄하는 것으로 시 야를 넓혀보면 한 명 더 있었다. 아버지인 얼 우즈는 타이거에게 처음 골 프를 가르쳤고, 그립을 쥐어줬으며 코스와 연습장으로 데리고 나간 스승이었다. 타이 거 우즈가 고민하고 방황하는 순간마다 아 버지가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침이 되어주 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얼 우즈가 세상 을 뜨고난 뒤로 우즈는 그의 골프인생 전반 에 대해 조언할 멘토를 잃었다고 봐야 한다. 골프 스윙을 봐주는 코치는 꾸준히 있어 왔다. 어린 시절 루디 듀런을 시작으로 존 안셀모와 부치 하먼이 있었고, 프로 무대 에 데뷔하고 나서는 부치 하먼에 이어, 행 크 해니, 션 폴리까지 다섯 명의 정식 코치 를 두고 스윙을 다듬어왔다. 골프황제가 정 신적인 멘토를 잃은 뒤로는 점점 더 기술적 인 면에만 치중했던 것은 아닐까? 우즈는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조차 완 벽함을 이루기 위한 스윙 교정을 시도했 었다. 크게는 1997년과 2002년의 두 번이 었다. 그리고 그 뒤로는 완벽한 스윙을 추 구하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부작용과 부상 및 신체 변화에 따라 새로 코치를 맞이할 때마다 스윙을 교정해왔다. 가장 파워풀한 스윙은 부치 하먼이 코치 로 있을 때 나왔다. 하지만 그때도 우즈는 왼쪽 무릎을 쫙 펴면서 더 완벽하고 길고 곧은 드라이버샷을 추구했다. 그러다 결국 왼쪽 무릎이 망가지고 2002년에 수술까지 받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행크 해니가 투
영국생활
타이거 우즈의 아버지, 얼 우즈
입되어 왼쪽 무릎을 덜 쓰는 스윙을 모색했다. 그리고 2008년 가을에 다시 수술대에 올랐 으며, 회복된 이후로는 새로운 코치 션 폴리가 몸통을 더 많이 쓰는 스윙을 바꾸면서 우즈 는 디스크 부상으로 올 시즌을 접다시피 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8월25일 공식 웹사이트 를 통해 ‘현재는 코치가 없으며 당분간 코치를 둘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우즈는 스윙 테크닉 에 대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경험했고 생체역 학이나 신경학에도 해박한 션 폴리와 함께 트 랙맨 등의 기계와 과학적인 접근법은 다양하 게 시도했었다. 하지만 과학과 데이터와 역학에 의한 스윙은 우즈와는 안맞는 것일 수도 있다. 라이더컵 미국 팀 단장을 지낸 폴 에이징어 는 ‘예술가를 버리고 기술자를 불러들였기 때 문에 타이거는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션 폴 리와 우즈가 연습장에선 완벽한데 그것이 코 스에서 잘 발휘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즈가 지난해에 5승을 한 것은 타이거 우즈가 뛰어 나서 거둔 것이지 코치의 역할이란 게 별로 없 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즈에게 생각의 프로세스 말고는 바꿀 것 이 없다. 위대한 선수는 왼쪽으로 미스하지 않 는다. 훅을 내지 않는 방법을 안다. 실수하더라 도 오른쪽으로 해야 한다. 타이거는 양쪽으로 다 미스하고 있다. 그걸 치료해 줄 사람이 필요 하다. 기술이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 왼쪽으 로 치지 않게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타이거의 첫번째 스승 루디 듀런은 ‘답은 타 이거 자신에게 있다’면서 말했다. “타이거의 스 윙은 도구, 조각가의 조각칼과 같습니다. 그러나 일단 머릿속에 그림이 있어야 도구가 그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죠. 조각칼을 사용할 때는 팔꿈 치가 어디를 가리키는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자신이 머릿속에 그렸던 이미지를 생각하죠.” 첫 번째 스승인 듀런은 멀리서 제자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타이거는 늘 자신의 게 임을 잘 관리해왔습니다. 스윙 변화만 하더라 도, 그는 의욕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 어와 새로운 프로젝트가 필요한 것일 가능성 이 높습니다. 그런 것이 동기를 부여했겠죠. 나 는 그가 지금도 자신의 행보를 잘 알고 있다고 믿으며, 그걸 자기 방식대로 자신의 속도에 맞 춰 해낼 방법만 알아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최선일 거예요.” 두 번째 스승 존 안셀모는 ‘어린 시절로의 스 윙으로 돌아오는 것이 38살 나이의 우즈가 취 할 수 있는 스윙 교정’이라고 말했다. “볼을 죽 이려(Kill)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어요. 그는 감 각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였거든요. 스윙을 할 때 뭘 느끼는지 묻고 싶어요. 아직 예전의 탁월했던 감각을 잊지 않고 있다고 봅니다. 그 안에 위대함이 있거든요.” 안셀모는 타이거의 가장 큰 문제점이 드라이 버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분석 했다. “어린 시절 타이거는 멀리 치는데 완전 히 꽂혀있었지요. 그래서 스윙이 바뀌었어요. 하지만 강한 스윙은 좋은 플레이를 파괴합니 다. 샘 스니드도 80퍼센트만 스윙하려 했지요. 그보다 덜 하는 것처럼 보였고요. 타이거는 조 정된 부드러움을 드라이버에서 잃은 겁니다.” 세 번째 스승 부치 하먼의 해답도 다르지 않 다. ‘다시 코치를 맡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타이거 우즈는 위대한 선수입니다. 혼자 서 연습장에 나가 치면 됩니다.” 그는 타이거 가 전성기를 누릴 때도 ‘현상 유지’를 최고의 교습으로 여겼었다. 타이거 우즈의 골프 인생에서 기술적인 교정 들은 다양하게 시도되었으나 그의 다른 측면에 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코치, 혹은 스승은 없었다. 네 번째 코치 행크 해니와 다섯 번째 코치 션 폴리는 타이거의 부상을 감안한 상태 에서 가장 효과적인 스윙을 이뤄내는 대안을 제시했었던 롱게임용 기술 코치에 불과했다. 타이거 우즈도 나이를 먹어 이젠 불혹을 내 다보고 있으며 코치들과의 나이차도 점점 줄 어들어 션 폴리와는 한 살 차이였다. 2006년 이후로는 스윙 코치 외에 인생의 버팀목이던 아버지 얼 우즈가 없었고, 2009년 섹스스캔들 이후로는 혼자서 대회에 나서야 했다. 또한 그 가 대회장에 나가면 선수들은 그에게 경외감 을 보였고 갤러리들은 그를 추종했으나 더 이 상 예전에 골프 황제를 향했던 자세가 아니다.
▲ 타이거 우즈와 그의 아버지 얼 우즈.
따라서 타이거에게 필요한 다음 단계의 스 승은 스윙 코치라기보다는 멘토이자 정신적 인 면을 조언할 선배가 아닐까. 호쾌한 드라이 버샷을 앞세운 롱게임보다는 숏게임에서 노련 미를 발휘하도록 돕는 그런 코치이자 조언가 일 수도 있다. 스윙의 문제일 때는 항상 붙어다 니는 코치여야 했으나 이제부터는 멀리서 한두 마디를 거드는 골프계의 전설들일 수도 있다. 타이거도 나이를 먹는만큼 그의 생체주기에 따른 다른 골프를 도와줄 누군가는 필요할 것 이다. 그것이 예전의 자신감을 회복시켜 줄지 모른다. 고립된 자신만의 사고에서 벗어나 의 혹되지 않는 스윙과 골프를 받아들이는 조언 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스윙은 혼자 연습할지 모르지만, 골프에서는 소통의 폭을 넓혀나가는 것이 불혹(不惑)의 나이를 앞둔 타이거의 다음 단계여야 하지 않을까. 그의 다음 단계에서의 스승은 스윙보다는 정신적인 면과 게임의 전 체를 풀어가는 방법을 도와줄 멘토여야 한다. 우리가 다음에 볼 타이거 우즈는 나이가 들어 예전만큼의 비거리를 가지고 압도하지는 않겠 지만, 좀더 노련하고 원숙한 게임을 풀어가는 그런 모습 아닐까? 우즈의 나이가 이미 메이저 대회를 우승할 때 가 지났다고? 꼭 그렇지는 않다. 전례를 보자면 잭 니클러스는 그의 메이저 18승 중에 2개는 40살에 따냈고, 다시 6년 지난 46살에 마스터 즈에서 마지막 18승을 쟁취했다. 그러니 타이 거의 앞날을 차분히 기다려보자. 출처 | 골프다이제스트
타이거 우즈의 첫 골프장, 12월16일 개장 붉은색 셔츠와 검정 바지. 타이거 우즈 하 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최종 라운드 때면 어 김없이 이 차림으로 나와 수많은 우승컵을 차지해 붉은 셔츠는 경쟁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랬던 우즈가 청바지에 블루 셔츠라는 어 색한 차림을 하고 나타났다. 평소보다 허름 한 옷을 입고 공사장에 나타난 우즈는 인 부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부상에서 재활 중인 우즈는 자신이 미국에서 처음으 로 설계하는 코스로 텍사스 몽고메리에 있 는 블루잭 내셔널 골프장을 방문, 진행 과 정을 점검하는 7장의 사진을 7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이곳에 다 시 돌아와 코스를 둘러볼 수 있어 너무 흥 분된다"고 적었다. 우즈가 설계하는 이 코스는 2015년 가을에 개장될 예정이다. 원래 블레이크트리 내셔널 골프장이었는데 우즈는 755에이커(약 92만 평)에 달하는 이 코스를 개조해 블루잭 내 셔널 골프장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오픈한다. 우즈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이 코스에 대해
"세밀한 코스매니지트 능력과 결단력이 필요한 코스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린 스 피드는 항상 빠르게 유지하고, 그린 사이드 벙 커 등에서는 견고한 샷이 요구되는 세팅"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PGA 투어 등의 대회 개최를 염두에 두고 코스를 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와 파인허 스트 2번 코스의 영감을 받아 설계됐으며 모든 골퍼들이 칠 수 있는 코스를 표방했다. 코스가 들어선 디아만테는 관광 지구로 멕시 코 내에서도 안전한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코 스는 회원제로 설계됐지만 디아만테에 부동산이 있거나 임대를 한 사람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코스 공략은 단조롭지 않다. 페어웨이에는 크 고 깊은 벙커가 도처에 널려 있는데 코스 공략 으로 이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린 위에 공 을 올리는 옵션은 다양하게 설계됐다. 우즈는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코 스에서 수없이 많은 볼을 잃어버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파인허스트처럼 쉽지 않으면서도 모 든 사람들이 칠 수 있는 코스를 만들고 싶었다" 고 했다.[J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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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연·합·회·칼·럼
11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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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 종교 개혁의 진정한 기수역할을 한 성경선생(롤라드) 양성을 다시 꿈꾸며… 21세기에 들어 서구 교회가 점점 쇠락하는 반면 에 비서구 교회들의 성장이 오히려 전체 기독교의 확장을 가져오게 되었다. 더 나아가 중요한 것은 그 동안 그 어느 시대에서도 보지 못한 전무후무 한 대규모 인구이동이 일어나 인도와 중국을 포 함하여 매년 대략 10억의 인구가 자발적, 비자발 적인 이유로 자기의 삶의 터전을 떠나 디아스포 라의 삶을 살고 있다 아브라함으로 시작되는 기독교 역사속의 디아스 포라는 기독교 확장의 중요한 요인이 되었고 그 수 천년의 역사의 면면이 이어져서 금세기에는 과거 에 좀처럼 접근이 어려운 종족들이 바로 우리곁에 다가와 같이 어깨를 비비고 살고 있다. 이를 선교 학적으로 우리는 이를 모든 인류의 구속을 위한 “ 하나님의 모략(Divine Conspiracy)”이라고 명명하 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인구의 이동의 방향이 비서 구에서 서구로 일어나면서 많은 비서구의 디아스 포라 그리스도인들이 특히 유럽에 대거 유입되면 서 전례없이 유럽의 재복음화에 시동을 걸게되었 다. 유럽의 세속화와, 무신론화, 자유적인 신학의 영향으로 기독교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이 때에 하나님이 비교적 보수적인 비서구 기독인들 을 유럽으로 보내서 기존의 제도권교회들에게 자 극을 주는 것은 대단히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한 편 유럽에 반세기전에 이민온 디아스포라들과 교 회들이 생존을 위해 목회의 방향을 설정하고 분 투하는 현실속에서 기존의 유럽교회와 더불어 이 민교회들의 공통의 문제들이 서서히 들어나기 시 작했는데 그 중심에는 교회론과 성경적 진리에 관 한 이슈들이 자리잡고 있다 하겠다. 유럽 초기 개신교의 중심이었던 경건주의는 세 가지 신학적 모토를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는데 첫 째는 성직자, 제도적 중심에서 성도 중심의 성령 공동체로서의 교회관, 둘째, 평신도 지도자를 배 출하는 만인 제사장설의 구체화, 그리고 세번째로 신학의 평이화를 추구하여 평신도의 신학적 관점 을 높이는 교회속의 참교회(Ecclesiola in ecclesia) 를 추구하였다. 오늘 교회가 세속화와 무신론을 탈 피하여 진심으로 본질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경건 주의가 추구했던 세 가지 모토를 다시 주창하고 닮아야 한다는 확신을 갖는다.
최근에 기독교안에서 가장 많은 논란이 일어나 고 있는 주제는 교회론과 기독교 본질에 관한 논 쟁이다. 14세기 초에 일찌기 카톨릭의 타락을 인 식한 영국의 존 위클립은 옥스포드 대학에서 강 의하면서 수많은 후학들에게 평이한 영국영어로 성경의 내용을 가르치고 이들에게 전국 방방곡곡 을 다니며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도록 체계를 세 웠다. 이들을 우리는 롤라드(화란말로 중얼거리며 암송하는 자)라고 부르고 이들의 성경보급운동으 로 말미암아 많은 일반 성도들이 기독교 본질에 관한 눈이 열리게 되었다. 그러나 정작 존 위클립 은 이들의 운동이 확산되는 것을 보지 못하였고 이 롤라드 운동이 진정으로 확산되는 시기는 그 이후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의 창안에 의해 문서운 동이 일어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교회사에 서는 이를 롤라드 운동(The Lollard movement) 이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5세기 이후 교회사에서 처음으로 교회를 공적으로 판단하는 그룹이었다. 옥스포드의 존 위클립의 후학들을 중심으로 공적 인 설교, 성경보급, 성경방(reading circles)에 초 청하여 성경의 본질을 나누고 급진적인 생각들을 발전시켰다. 극심한 카톨릭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15세기에 들어와 더욱 맹렬하게 불타올라 롤라드 학교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롤라드를 양육하여 영 국 전역에 확장되게 되었다. 그들은 개인 성경공 부를 장려하고 성령의 인도에 의지하며 독자적인 믿음을 갖도록 격려했다. 또 모든 믿는 신자는 제 사장이라는 개념을 확고히 하고 본질적인 교회는 믿는 신자의 집합체이며 설교, 성례집전등을 공동 으로 진행하였다. 회개와 제자도, 단순한 삶, 가난 한 자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으며 롤라드의 지도 자들은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으로 세로운 그룹을 만들고 모든 구성원들이 가가호호 방문과 술집 전도, 시장이나 공공장소에서 설교, 식탁 대 화, 성경방 초대 등을 시도하였다. 이 롤라드 운동이 종교개혁에 영향을 미치게 되 었지만 롤라드 운동이 종교개혁과 다른 점은 종교 개혁이 교회의 개혁에 초점을 두었다면 롤라드 운 동은 개인의 갱신과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에 더 욱 초점을 두었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교회의 상황 을 보면 모두가 종교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그러나 마틴 루터와 존 칼벵이 일으킨 제도
적 교회에 대한 종교개혁의 저변에는 운동같 지 않은 자발적인 성도들의 비조직적 각성을 통해 개개인의 갱신이 깔려 있다는 것을 우리 들은 역사속에서 놓치고 있다 하겠다. 결국 지금 이 시점에서 시급하게 먼저 시작 해야하는 것은 성도 개개인이 하나님과의 관 계를 세롭게 정립하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신 앙(제도권이 내세우는 신조가 아닌)을 구축하 기 위해서 성경을 읽고 아버지의 뜻을 찾는 일 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일을 제도적인 교회가 주도권을 가지고 진지하 게 성도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주기를 고대 하지만 필자에게는 현재 교회의 모습으로서는 불가능하게 보인다. 최근에 필자가 참석한 “어 성경이 읽어지네” 를 통해서, 한 종족의 성경을 번역한 번역자로 서 부끄러움을 감출 길이 없다. 구절 구절 자 구를 분석해 한 종족의 말로 성경을 잘 번역했 는지는 몰라도 창세기를 통해 요한 계시록까 지 면면히 흐르는 진리로서의 구속의 역사, 즉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 대한 도도한 메 세지를 내 개인의 신앙으로 받아들이는 일은 또 다른 지난한 작업인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참에 모든 허접한 지식과 어슬픈 교리와 도 그마에 헝클어진 생각의 실타레를 차근 차근 풀어가서 늦었지만 가장 적절한 그분의 카이 로스 때에 개인적인 종교혁명을 이루어야겠다 고 결심해 본다. 그리하면 또 때를 따라 제2의 루터도 칼뱅도 나오리라고 믿는다. 금세기의 롤라드/권서인의 방향은 이글의 모 두에 이른대로 성령공동체, 만인제사장, 신학 의 평이화를 추구하는 운동이 모든 민족에게 퍼져가는 길이라 확신한다. 그 중심에 “성경을 내재화” 하는 일이 있다. Maran atha!
김성훈 선교사 위클립 글로벌 연맹 유럽 디아스포라 사역 대표
42 2014년 11월 6일 (목)
방·송 / 연·예
故 신해철 측 "병원 거짓말… 의료사고 규명할 것" 가수 고(故) 신해철 측이 국립과학수사연구 원(이하 국과수)의 부검 결과에 대해 서울 S 병 원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신해철 측 관계자는 3 일 CBS노컷뉴스에 "1차 부검 결과로 (위축소술 을 하지 않았다는) 병원 의 거짓말은 입증이 됐 다. 유가족의 주장이 일 정 부분 확인됐다"고 말 했다. 의료사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저희가 제 기한 의료사고 가능성 부 분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높다고 결과가 나왔다. 국 과수도 어느 정도 확신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발표했다고 생각한다"면 서 "그 부분에 무게중심을 두고 조사가 진행 될 것이라서 의료사고와 업무상 과실치사 부 분 입증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사인 규명의
의지를 드러냈다. 신해철 측은 앞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 설 예정이다. 그는 "부검 결과가 발표가 됐고, 아직까지 사과가 없는 것을 보면 지금부터 법 적 공방이 진행될 것이 다"라고 강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 최영식 소장은 이날 부 검을 마친 뒤 1차 소견 발표를 통해 "신해철 씨 심낭에서 0.3㎝ 가량의 천공이 발견됐다"고 설 명했다. 이것은 지금까 지 알려진 소장 내 천공 과는 다른 장기 천공이 다. 이어 최 소장은 "천공 발생 이유로 (장협착) 수술에 따른 '의인성 손상'이 우선 고려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여 의료사고 가능성 을 암시했다.[노컷뉴스]
천이슬 성형외과 소송 논란… 졸업사진 재조명 배우 천이슬이 서울 강남 유명 성형외과와의 수술비 지급 문제로 법정 소송에 휘말린 가운 데 졸업사진이 재조명됐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A성형외과는 "천이 슬이 당초 약속했던 병원홍보를 성실히 하지 않았다"며 천이슬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
에 약 3000만원대의 진료비청구소송을 냈다. 지난해 천이슬은 전 소속사 매니저를 통해 이 병원에서 양악수술 등을 협찬으로 하는 대 신 병원 홍보를 해주기로 약속한 것 으로 전해졌다. 천이슬 성형외과 소송 논란에 대해 천이슬의 소속사 초록뱀주나E&M 관 계자는 "천이슬은 이런 계약 자체에 대해 몰랐다. 이는 전 소속사 매니저 와 병원이 계약을 맺은 것이고, 실제 로 천이슬이 모델로 병원 홈페이지에 일주일간 올라와 있었다"고 해명했다. 천이슬 성형외과 소송 논란에 온라인 커뮤니 티에는 그의 과거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입증했다.[엑스포츠뉴스]
영국생활
'SNL' 신성우 "결혼 계획? 한 번은 할 것" ‘SNL코리아’ 신성우이 결혼에 대한 계 획을 밝혔다. 1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에는 가요계 의 테리우스, 예능계의 신엄마 신성우가 단 독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신성우는 유세윤과 함께 ‘자수구찌 쇼’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신성우는 자신의 결혼 계획을 묻는 유세윤의 질문에 “한 번 은 할거다. 두 번은 안 하겠지만 한 번은 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성우는 “내가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일 찍 헤어지셨다. 그래서 혼자 살게 됐다”라 며 “혼자 외로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나중
에 결혼해서 자식을 낳게 되면 아이에게 외로 운 시간을 주지 말자’라는 생각했었다. 그렇게 신중하다보니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 다.[TV리포트]
김태희 "미인 수식어 점점 부담… 나이 꺾였다" 배우 김태 희가 자신의 미모에 대해 솔직히 답했 다. 1일 방송 된 KBS2 '연 예가 중계'에 서 김태희는 "미인 수식어가 부담스럽지 않
은가"라는 질문에 "지겹지는 않고 정말 감사하 다. 점점 부담된다"고 답했다. 이어 김태희는 "점점 꺾어지고 있다"고 나이 에 대해 솔직한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 다. 김태희는 올해 만 34세다. 또 김태희는 "의도한 건 아닌데 낯을 가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내숭이 늘었다"고 털어놔 눈 길을 끌었다.[TV리포트]
MC몽 컴백곡 조현영·백지영 응원글 '역풍' 맞고 삭제 가수 MC몽의 6집 앨범 공개에 동료 연예 인들이 응원의 뜻을 밝혔다가 글을 삭제하 는 상황이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레인보우 조현영은 트위터에 "드디어 나온 MC몽 오빠 앨범! 아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역시나 전곡 다 너무 좋다. 전곡 다 들으면 서 출근하는 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가 네 티즌들의 부정적인 반응에 곧바로 삭제했다. 또한 가수 백지영은 가수 백지영 역시 MC 몽을 응원하는 글을 썼다가 네티즌들의 뭇 매를 맞고 글을 삭제했다. 백지영은 "불쾌하 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동생을 위 해 큰 용기를 내고 올린 것이니 넓은 마음
으로 이해해 주세 요"라고 해명했다. MC몽의 절친으 로 알려진 하하도 이날 "친구야 보 고 싶었어"라는 글 과 함께 MC몽의 6 집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 뮤직비디오 링크 를 공유했다. 하하는 네티즌들의 싸늘한 반응 에도 불구하고 글을 삭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하하가 출연 중인 MBC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 하하의 하차를 요구하고 나 섰다.[스포츠서울]
방·송 / 연·예
THE UK LIFE
전도연-김혜수-하지원-수지 부활할까 한국 영화에 여배우 영화 기근 현상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내년에도 마 찬가지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중 대부분 은 남자 영화다. 송강호 유아인의 '사도', 이정 재 하정우의 '암살', 황정민 유아인의 '베테랑', 김우빈 '기술자들', 손현주 마동석의 '악의 연대 기' 등 남자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 남자 위주의 판도 를 바꾸기 위해 꿈틀대고 있다. 전도연은 무려 3편 의 작품으로 스크린 에 돌아온다. 이미 촬 영을 마친 '협녀: 칼 의 기억'(이하 협녀) ' 무뢰한'과 함께 '남과 여'도 내년 개봉을 목 표로 하고 있다. '무뢰 한'은 강력계 형사와 조직폭력배에 몸담은 여 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전도연은 조직 폭력배에 몸 담은 여 자 혜경 역을 맡았다. '관상'을 통해 비교 불가의 매력을 선보 인 김혜수는 이번에 는 현대극에서 본인 의 매력을 마음껏 뽐 낼 작정이다. '코인로
커걸'은 태어나자마자 지하철 보관함 10호에 버려졌던 일영(김고은) 이, 차이나타운의 실질 적 지배자이자 '엄마'라 불리는 보스(김혜수)에 의해 범죄조직의 일원 으로 성장하면서 벌어 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지원은 하정우와 '허삼관'을 통해 컴백한다. 중국 소설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는 1960 년~1970년 문화 대혁명 시기에 위기에 닥쳤을 때마다 피를 팔아 위기를 넘기는 허삼관 이야 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를 모티브로 한 '허삼 관'에서 하지원은 허삼관의 아내 허옥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배수지는 '도리화가' 를 통해 '건축학개론' 이 후 처음 스크린에 선다. '도리화가'는 조선 고종 시대, 실존 인물이었던 판소리의 대가 신재효( 류승룡)와 그가 키워낸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 진채선(배수지)의 이야 기를 그린 영화다.[조 선일보]
이유리, 예능까지 섭렵? 세바퀴 MC 맡는다 '왔다, 장보리'의 이유리가 MBC '세바퀴'의 새 안방마님으로 발탁됐다. 이유리는 최근까지 30%의 시청률을 웃도는 MBC '왔다, 장보리'에서 희대의 악녀 연민정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고공 시청률의 일등공신으 로 활약했다. 큰 인기를 바탕으로 KBS '해피투 게더 3'와 SBS '런닝맨'에 출연, 타고난 예능감까 지 선보이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으로부터 뜨거
운 러브콜을 받았다. 이로써 '세바퀴'는 이유리와 신동엽이 새로 합류해 기존의 김구라와 호흡을 맞 추는 3인 MC 체제 로 진행된다.[스포 츠조선]
1117호
43
"티파니·닉쿤 애정 이상?"… 中언론, 결별설 제기 중국 매체에서 소녀시대 티파니와 2PM 닉쿤의 결별설을 내놓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매체 시나 연예는 대만 매 체의 기사를 인 용해 “적지 않은 팬들이 티파니 와 닉쿤의 연애 에 걱정을 드러 내고 있다. 이들 이 결별한 것으 로 보고 있다” 며 최근 닉쿤이 SNS에 “그저 사랑은 스쳐가는 것이고 포 옹하며 춤추지만 곧 헤어지는 것 뿐이죠” 라는 프랑크 시나트라의 노래 ‘밤의 낯선
이들’의 한 구절을 썼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열애를 공개했다. 두 사 람의 소속사 는 당시 "닉쿤과 티 파니가 오랜 친 구 사 이였는데 최근에 가까워지 며 조심스럽게 알 아가는 단계로 발 전했다"고 교제중 인 사이임을 인정 한 바 있다. 한편 닉쿤이 게 재한 글은 유명 팝가수 프랭크 시나트라가 지난 1966년 발표 한 앨범 ‘Strangers In The Night’ 가사 중 일 부로 밝혀졌다.[MBN스타, 인터뷰365]
44 2014년 11월 6일 (목) '성형 논란' 르네 젤위거, 완전 민낯 포착 최근 성형논란 으로 팬들을 놀 라게 한 할리우드 여배우 르네 젤위 거(45)가 메이크 업을 하지 않은 모 습으로 외출한 모 습이 파파라치 카 메라에 포착됐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젤위거가 한 시상식에 참 석해 성형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드러낸 모습을 담았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의 한 성형 전문가는 그녀가 주름 제거 술과 보톡스 뿐만 아니라 입술과 뺨에도 필러 주입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무엇보다도 눈의 형태가 가장 크게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 한 바 있다. 젤위거의 모습이 포착된 곳은 미시시피로, 현
재 그녀는 이곳에서 새로운 영화를 촬 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프나 선글라스 없이 등장한 젤위 거는 초췌함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건 조하다 못해 갈라진 입술과 입가의 짙 은 주름은 과거 영화 ‘브리짓 존스’ 시 리즈에서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떠올리 기 어려울 정도. 얇은 티셔츠 차림의 그녀는 머리는 대 충 묶고 화장기가 전혀 없는 민낯으로 나타난 뒤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기자 들을 향해 “또 (성형과 관련한) 질문을 하려고 하냐”며 “실례하겠다”고 말한 뒤 차량에 올랐다. 이에 젤위거는 피플지와 한 인터뷰에 서 “사람들이 날 다르게 보는 것이 기쁘 다. 난 다르게 살아왔고, 지금 매우 행 복하고 더욱 충만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으며, 성형 논란에 대해서는 “웃긴 일”(Silly)라고 일축한 바 있다. 한편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카 고’ 등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 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젤위거는 현재 영화 ‘Same kind of Different As Me’를 촬영 중이다.[나우뉴스]
연·예
영국생활
주윤발·양조위 등 중국 연예활동 금지령 주윤발, 양조위, 유덕화 등 대표적인 홍콩스타들 의 중국 연예활동이 전면 금지됐다. 홍콩 민주화 시 위(우산혁명)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중국 공산당으 로부터 '괘씸죄'에 내몰렸기 때문이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 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홍콩 출신 연예인 47 명을 블랙 리스트에 올려 이들의 대륙 내 활동 을 금지시켰다. 블랙 리스트에는 주윤발, 양조위, 유덕화, 황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1위 타니아 마리 커린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1위로 꼽힌 타니아 마리 커린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모드는 2014 가 장 아름다운 여성 100인을 발표했다. 1위는 미국 모델이자 배우인 타니아 마리 커린지가 차지했고 2위에는 클라라가 이름 을 올렸다. 타니아 마리 커린지는 이태리 출신 아버 지와 미국 뉴욕 뉴저지 출신 어머니 사이 에서 태어났으며, 베이커 대학에서 산업공
학을 전공했다. 타니아 마리 커린지는 자신의 페 이스북에 "이 고마움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3위는 모델 크리스티나 마리아 사라컷, 할 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 브라질 모델 알레산드 라 앰브로시오 등이 이름을 올렸다. 6위는 할리우드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 7위 팝가 수 비욘세, 8위 남아공 모델 캔디스 스와 네포엘, 9위 브라질 모델 겸 배우 아드리아나 리마, 10위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 순이다.[TV리포트]
생 등 홍콩 누아르의 아이콘들과 할리우드에 서도 활동 중인 영화감독 이안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수입의 80% 이상을 대륙에서 벌어 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타격이 꽤나 클 것으 로 보인다. 하지만 주윤발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조금만 벌면 된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양조위는 한 인터뷰에서 "평화 집회에 참여 한 시민에게 지나친 무력을 사용한 정부가 잘 못했다"고 말했고, 황추생 역시 "홍콩 시위가 진짜 폭동이라면 당신들은 비행기· 대포를 사용해 진압할 생각인가"라 며 정부의 무력 진압을 비판했다. 홍콩에서는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후보를 친중국 인사로 제한 하는 방식에 반발해 지난달부터 시 민들이 거리로 나서 대규모 도심 민 주화 시위가 촉발됐다. 이에 대다수 홍콩 연예인들이 지지를 표명했고, 중국 공산당은 '철퇴'로 응답했다. 반면, 홍콩 액션의 대가 성룡은 중국 공 산당을 지지하며 "이성적으로 미래를 맞 이하자"고 홍콩의 시위 중지를 호소했고, '도신' '도협' 등을 연출한 왕창 감독도 홍 콩 시위대가 홍콩 전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며 친중 의사를 밝혔다.[세계일보]
린제이 로한, 톰 크루즈와 열애? 클럽서 밤새 … 린제이 로한(28) 이 톰 크루즈(52)와 교제한다? 미국 폭스뉴스는 톰 크루즈와 린제이 로한이 현재 런던에 같이 있으며 서로를 탐구하고 있다고 보 도했다. 폭스뉴스는 OK!매 거진을 인용, "린제이 는 오래전부터 나이많은 남자와 데이트를 해 안 전하고 세련된 교양미를 갈망해왔다. 그녀는 런 던서 그런 이상남을 만나는 행운을 얻을 줄 생 각도 못했다"며 "린제이는 지금 공중제비를 도 는 기분일 것"이라고 측근이 말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최근 런던의 클럽에서 만나 밤새 도록 놀았다고 매체는 밝혔다. 둘은 또 헤어 지기전 전화번호를 서로 교환했다고도 한다. OK!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인연은 오래전에 시작됐다. 지난 2005년 톰 크루즈가 주연한 '
미션 임파서블 3' 의 상대 여자주인 공 오디션을 볼때 린제이 로한이 왔 었던 것. 당시 린 제이는 18세였다. 매체는 톰이 직접 참가한 이 자리가 여주인공 오디션 이라기 보다는 여 자친구 오디션에 가까웠다고 파악했다. 당시 케이티 홈즈가 이 오디션의 마지막 승자였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린제이는 톰 크루즈 를 '현존 최고의 섹시남'으로 여기고 있다 고도 전했다. 매체는 현재 둘 관계가 애정 관계인지 확실치 않으나, 린제이는 자신의 몸부림치는 경력쌓기에 톰이 도움을 줄 것 이고, 톰은 '린제이가 휴식과 재미를 주는 데 확실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윈 윈 관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마이데일리]
애쉬튼 커쳐 "데미 무어와 결혼 통해 아빠 역 경험" 할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쳐가 전 부인인 배우 데미 무어와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그는 '더 토크'에 출연해 과거 데미 무어와의 결혼 생활과 약혼자 밀라 쿠니스와 한 살 된 아 이를 양육 중인 최근의 근황을 전했다. 애쉬튼 커쳐는 데미 무어와 6년 간 결혼 생활 을 이어가다 지난 2011년 파경을 맞았다. 현재는 약혼자인 배우 밀라 쿠니스와 사이에서 생후 1 개월이 된 딸 와이어트 이자벨을 얻은 상태다. 애쉬튼 커쳐는 "나는 10대 아이들의 아빠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데미 무어는 전남편 브루 스 윌리스와 사이에서 세 딸 루머·스캇 라루· 탈룰라 벨레를 키우고 있었다. 애쉬튼 커쳐는 "갓난아이를 키우는 것은 완 전히 새로운 일이다"며 "양육을 공부하는 데엔
45 크리스찬 베일, "모세는 정신분열증 환자"… 논란
연·예
THE UK LIFE
구글의 도움이 컸 다"고 알려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는 아이를 갖 게 되며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게 됐 다고도 밝혔다. " 믿을 수 없는 일,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이라며 "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고 싶었다. 그간 내가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는지 모르고 살 았다는 사실에 대해 사과하고 싶었다"고도 고백했다.[조이뉴스24]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찬 베일(40)이 "모세 는 정신분열중 환자다"고 말해 종교적 논란을 낳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크리스 찬 베일이 최근 신작영화 '엑 소더스 : 신들과 왕들(Exodus : Of Gods and Kings)'의 개 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맡은 예언자 모세역에 대해 "그는 정신분열증 환자 (schizophrenic)에다 야만적 (barbaric)이다"고 말해 논란 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성서 대서사 영화인 '엑소 더스'에서 모세역을 맡은 크리 스찬 베일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역할을 연 구하기 위해 유대율법 '토라', 이슬람 성경 '코 란', 그리고 유명 종교칼럼니스트인 조나단 커 쉬의 '모세의 생애'까지 읽어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난 그사람이 정신분열증 환자 같다고 생각한다. 내가 읽어본 사람중에 가장 야만적인 인물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일은 또 "구약의 인물인 모세의 복 잡성 때문에 매우 놀랐다"고도 밝혔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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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문제적이고 요란한 사람이고 변덕스럽다. 그러나 가장 놀라운 건 신의 심성을 가졌다는 것이다"고도 덧붙였다. 배일의 발언은 영화 '엑소더 스'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 던 성경학자와 블로거들을 불 쾌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이미 '엑소더스'에 오리지널 성서를 너무 많이 조작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개봉전 영화 '노아' 시나리오 의 문제점을 온라인에 퍼뜨린 영향력있는 성경작가 브라이 언 고다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베일의 발언을 평가했다. 그는 "맞다. 모세는 사람을 죽였다. 입양아로 또 이교도 이집트인이 키운 사람으로 성격도 구부러졌다. 나중엔 개종까 지 한다"며 "그는 여호와를 믿기 힘들었다. 마 음을 닫고 신의 대변자 노릇을 하기 싫어했다. 심지어 그는 신과 말싸움까지 벌였다"면서 "그 렇다고 정신분열에 야만적?"이라고 반문했다. 고다와는 베일의 발언이 "배우로써 실제 영 화보다 더 무지한 편견 때문에 나온 말일 것" 이라고 애써 표현했다.[마이데일리]
왕펑 "80대가 돼도 장쯔이 옆에 있고 싶어" 중국 가수 왕펑이 공식 연인 장쯔이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홍콩 매체에 따르면 왕펑은 한 인터뷰에서 "80 세가 돼서도 장쯔이의 옆에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좋 은 맹세는 '노력하겠다'는 말"이라며 "만일 80세 가 돼도 너의 곁에 있는 사람이 여전히 나라면 정말 좋겠다. 이 만일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장쯔이는 매우 진 실하고 성실하며, 미모를 무기로 사용하지 않 는다"며 장쯔이가 뛰어난 연기자이자 스타라고
평했다. 왕펑은 장쯔이가 그 의 단점을 직접 지적 할 정도로 직설적인 성격임을 밝히며 "나 는 자아가 강해 스스 로의 결점을 다 보지 는 못한다. 나 역시 그녀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왕펑은 지난해 콘서트에서 장쯔이에게 사랑 고백을 해 '공식 연인'임을 선언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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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맨유 떠난 베테랑들, 가을은 시련의 계절 지난 여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난 베테랑들이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리오 퍼디난드(36, 퀸즈파크레인저스)와 네 마냐 비디치(33, 인테르밀란), 그리고 패트리 스 에브라(33, 유벤투스)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지도 아래 강력한 수비 라인을 구축하 며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들은 지난 여름 나란히 맨유를 떠났다. 2013/2014시즌 맨유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 고, 루이스 판할 감독이 부임하면서 이 베테랑 들은 설 곳을 잃었다. 퍼디난드는 11시즌, 비디 치와 에브라는 9시즌을 맨유에서 보낸 후 선수 생활 말년을 새로운 팀에서 보내게 됐다. 공교 롭게도 이제는 하나 같이 새 둥지에서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퍼디난드는 지난 달 초 한 축구 팬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QPR은 좋
은 센터백과 계약해야 한다"는 글을 남기자, " 너네 엄마를 그라운드에 투입하면 매우 잘 뛸 것"이라며 응수했다. 이 과정에서 매춘부를 뜻 하는 '스켓(sket)'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에 영국축구협회(FA)는 퍼디난드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비디 치 는 소 속 팀 성적이 부진하 다. 인테르는 9라 운드를 지난 현재 '2014/2015 이탈리 아세리에A' 8 위에 머물고 있다. 이탈 리아 전통의 강호인 인테르와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비디 치는 리그 7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주축 수 비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인테르의 부진까지 는 막지 못하고 있다. 같은 리그서 활약 중인 에브라는 부상에 발 목을 잡히는 모습이다. 에브라는 훈련 도중 허 벅지 뒷근육(햄스트링)을 다쳤다. 최소 4주 정 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에브라는 최근 유 벤투스서 주전 경쟁을 하고 있었다. 마시밀리 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리그와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다 양한 선수들을 활용해왔다. 부상 당한 시기가 더욱 아쉬운 이유다.[풋볼리스트]
김성근 한화 감독 "주전과 후보 없다…따라오려면 따라와라" 김성근 한화 감독 취임 소식에 야 구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야 신' 김성근 감독은 지난 28일 대전 구장에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제10대 사령탑으로 정식 취임했다. 김 감독은 취임사에서 선수들을 향해 "승부란 이기기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
다"면서 "이제 주전과 후보 는 없다"고 선언했다. 이어 "팀 승리가 중요하고 개개인에 매달리는 야구는 없다"면서 "따라오려면 따라 오고 아니면 같이 갈 수 없 다"고 강도 높은 훈련을 예 고했다.[컨슈머타임스]
영국생활
박인비 LPGA 시즌 3승… 상금 105억원 돌파 박인비 우승상금이 30만 달러(약 3억 2000만원) 추가로 통산 100억원을 돌파 했다. 박인비(26·KB금융그 룹)가 2일 대만 타이페이 미라마 골프클럽(파72)에 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 프투어(LPGA) 시즌 30 번째 대회이자 아시안 스 윙 5탄 ‘푸방 LPGA 타이 완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 계 22언더파 266타로 우 승을 차지했다. 박인비의 올 시즌 LPGA 3승째. 이에 따라 박인비 우승상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인비 는 이날 우승으로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2000만원)를 추가했다. 그리고 올 시즌 박인비 우승상금은 213만 달러(약 22억 7000만원)까지 치솟았다. 박인비 상금랭
킹은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에 이어 2위다. 아울러 박인비의 통산 상금도 주목받고 있 다. LPG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인비는 통산 상금 986만 달러(약 105억2000 만원)를 벌어들였다. LPGA 홈페이지에 따라면 박인비 는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으 로 청야니(대만)를 제치고 통산 상금 랭킹에서 1계단 오른 9위에 올랐다. 우승 후 박인비는 “스테 이시 루이스 선수가 너무 좋은 경기를 했고 특히 퍼 터감이 너무 좋아 오늘 18 홀 내내 긴장하면서 플레이를 했다. 매홀 긴장 을 했는데 9번 홀 세컨드샷이 헤저드에 빠지 면서 위기상황이 있었지만 칩인 보기로 마무 리할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다. 너무 기쁘다” 고 소감을 밝혔다.[스포츠월드]
아르헨티나 '영웅' 마라도나, 전 약혼녀 절도 혐의로 고소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54)가 전 약혼녀를 절도 혐의로 고 소했다. AFP통신은에 따르면 마라도나가 애인이었던 로시오 올리바를 때리 려는 듯한 동영상이 공 개된 후 마라도나가 올 리바를 절도 혐의로 고 소했다고 전했다. 최근 아르헨티나의 한 TV 방송에서는 흐 릿한 화면 속에 올리바가 마라도나를 향해 "그만 하라"고 외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는 마라도나가 올리바를 때리기 직전인 상 황이라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마라도나는 "올리바에게서 휴대 전화를 빼
앗기는 했지만 때리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30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지난 2월 약혼 했다가 3월에 파 혼했다. 당시 아 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머물고 있던 마라도나는 올리바가 집을 떠 나면서 보석 등 귀중품을 훔쳐갔 다고 현지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자신에게 불리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이번에 는 올리바를 절도 혐의로 고소했다는 것이다. 한편 영국 언론에서는 올리바가 훔쳐간 귀중 품이 대략 4억원 이상 되는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아시아경제]
스·포·츠
THE UK LIFE
'레전드의 말년' 제라드, 램파드 전철 밟을까? 스티븐 제라드(34)가 프랭크 램파드(36)의 전 철을 밟게 될까? 레전드는 팀의 기여도와 함께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자리다. 그러나 이들에겐 항상 경 기력에 대한 의문부호가 따라다닌다. ‘세월 앞 에 장사 없다’는 말 이 있듯 시간이 흐 름에 따라 기량 저 하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영원할 것 같았 던 리버풀의 ‘캡틴’ 제라드도 향후 거 취가 때 아닌 논란 에 휩싸였다. 인터 뷰에서 이적 가능 성을 언급한 제라드의 멘트가 시발점이 됐다. 제라드는 최근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 서 “은퇴할 생각은 없다”면서 “그러나 리버풀에 잔류할지, 이적할지 여부는 좀 더 기다려봐야 알 수 있다. 이는 리버풀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 리버풀과의 계약기간이 올 시즌을 끝 으로 만료되지만 아직까지 구단 측에서 분명 한 재계약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레전드 선수의 말년에는 ‘상징성’과 ‘ 경기력’을 두고 저울질을 해야 하는 잔인한 상 황이 연출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잔인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선수와 구단의 태 도 및 선택은 제각각이다. 올 여름 첼시는 램파드에게 단호하게 결별을 선언했다. 세대교체를 위해 상징성보다는 경기 력을 주목해 작별을 고한 것이다. 이로써 2001 년부터 첼시의 중 원을 지켰던 램파 드는 구단의 재계 약 거부로 뉴욕 시 티행을 선택했다. 그러나 제라드는 램파드와 같은 전 철을 밟지 않게 될 가능성이 크다. 브 랜든 로저스 감독 도 “제라드가 리 버풀에서 계속 함께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며 구단 측이 제라드와 하루빨리 재계약을 맺 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2일 “리버풀은 올 시즌 초반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재계약 제시 여 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면서 “그러나 제라드 의 발언으로 불안함이 조성됐고, 결국 2주 내 로 제라드에게 1년 재계약을 제시할 계획”이 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제라드의 ‘상징성’과 ‘경기력’을 두고 하는 저울질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스포탈코리아]
심판에게 공 걷어찬 스위스 축구 선수, 자격정지 50년 스위스의 한 아마추어 축구 선수가 심판 얼 굴을 향해 공을 걷어찼다가 자격 정지 50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영국 BBC 방송은 "스위스의 리카르도 페레이 라라는 아마추어 선수가 심판 얼굴을 향해 공 을 걷어차고 물을 뿌렸다는 이유로 자격 정지 50년의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의 한 아마추어 클럽 소속인 그는 상 대 선수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45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은 경력이 있는 선수다. 올해 28살인 페레이라는 "나는 최대한 자격 정 지 2년 정도를 예상했다"며 "축구는 내 인생과 도 같은데 50년 징계가 뭐냐"고 불만스러워했다. 페레이라가 속한 4부리그의 고문 변호사 로버 트 브레이터는 "그런 선수는 우리 리그에 필요 없다는 의미"라고 징계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BBC는 "페레이라는 2064년 6월에 징계가 풀리 며 그때 그의 나이는 78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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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호보다 부진' 판 할, 재기불능일까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하 ‘맨유’) 감독이 현지 언론의 십자포화 를 맞고 있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 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 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 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26·맨체스터 시티)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3승 4무 3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10위로 추락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0경 기를 통해 맨유의 현재 상황을 집중 분석했다. BBC는 맨유의 불안요소로 부상과 불균 형적인 스쿼드를 들었다. 실제로 시즌 초반 로호는 어깨탈구, 안데르 에레라(25)는 갈 비뼈, 필 존스(22)와 루크 쇼(19)는 햄스트 링 부상으로 고생했다. 공격진은 호화군단 이지만 수비가 불안하다는 지적은 끊임없 이 제기됐다. 젊은 수비수들로 구성된 맨유 의 수비진은 구심점이 없어 상대 팀의 역 습이나 촘촘한 공격전술에 단번에 무너지 는 경우가 많았다. 과거 맨유의 철벽 수비 를 이끈 리오 퍼디낸드(35·퀸즈 파크 레인
저스), 네마냐 비디치(33·인터 밀란)의 공백이 여전히 커 보인다. 전술적인 부분도 도마에 올랐다. 판 할 감독 은 ‘3-5-2’ 스리백 시스템을 가동했지만 그다 지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나마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3)의 성장세 가 맨유의 위안거리다. 연일 ‘선방쇼’를 펼치고 있는 그는 맨유의 수비진에 한층 무게감을 실 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불거 지자 맨유는 데 헤아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다. 최근 모예스 전 감독의 레알 소시에다드행 가 능성이 점쳐지면서 그와 판 할 감독을 비교하 는 언론들의 보도가 잇따른다. 일각에서는 판 할호가 모예스호보다 못한 성적을 낼 수 있다 고 우려한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은 여전히 자 신감을 내비치고 있다.[이데일리]
레알 소시에다드 감독 경질… 후임에 모예스 유력 부진의 늪에 빠진 레알 소시에다드가 야고 바 아라사테 감독을 경질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3일(이 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를 통해 아라사테 감독을 경 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 재 1승 3무 6패(승점 6)로 리 그 18위를 기록 중인 레알 소시에다드는 유럽축구연맹 (UEFA) 유로파리그 본선 진 출에도 실패했다.
지난 시즌 리그 7위를 기록하며 올시즌에 대 한 기대감을 높였던 레 알 소시에다드의 부진에 클럽 이사회가 칼을 빼 든 셈이다. 아라사테 감독을 경질한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임으 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 감독이었던 데이빗 모 예스를 후임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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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KOREA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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