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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호 2014년 11월 27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uklifenews@gmail.com www.uklifenews.com

영어에도 색깔이 있다? 백인만 선호하는 한국의 잘못된 인종차별이 해외 언론에까지 소개됐다. 한국의 정치 블로 거 아이엠피터에 따르면 아랍 언론인 알자지라 영어판은 11월 19일 ‘그들은 사실 백인 교사를 원한다’는 제목으로 유색인 교사가 괄시당하 는 한국의 원어민 교사 채용 실태를 꼬집었다. 션 존슨이라는 미국 흑인 교사는 얼마 전 한 국의 교사 중개업자로부터 “안녕하세요, 션, 미안하지만 그쪽에서 사실상 백인 교사를 원 한다고 방금 알려왔어요” 하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션은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답변을 여 러 번 들었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영어 강사 채용을 거절 당하는 이유는 백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유독 한국에서 강해서다.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피 부 색깔이 희지 않으면 채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설사 채용됐다고 해도 급여나 혜택 등에 서 차별을 받는 경우도 있다. [관련기사 21면] 한국에서는 영어는 곧 백인의 언어라는 고 정관념이 강하게 박혀 있다. 그래서 하버드대 를 나오고 영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교포2세 여학생조차도 일선 학교에서 차별 대우를 받 을 수 있다. 백인 원어민 교사에게는 매우 친 절하고 협조적이던 한국의 중학생들은 교포2 세 여학생에게는 매우 불손하게 굴었고 매사

장난치듯 수업 진행을 어렵게 만들었다. 결국 여학생은 학기를 마치기도 전에 미국으로 도 망치듯 돌아갔다. 이런 사례는 부지기수다. 2010년 대구의 한 초등학교는 한 원어민 교사가 그만두면서 자기 후임으로 올 원어민을 소개했는데 MIT를 나 온 흑인이었다. 그러나 교장은 명문대를 나온 흑인 대신 고등학교를 나온 백인을 고용했다. 영어 학원이나 유치원에서는 우리는 백인 강 사만 있다거나 흑인을 강사로 쓴 적이 없다고 학부모에게 당당하게 자랑스럽게 말한다. 한 국에서 백인 원어민 교사가 우대받는 것은 단 순히 영어 학원이나 학교의 문제이기 전에 영 어는 백인에게 배워야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 념이 학부모와 학생에게 뿌리깊이 박혀 있어 서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한국인이 백인 교사만 맹목적으로 원하다 보 니 영어 수업 능력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백인 이면 허위 졸업장이 있어도 미국에서 문제가 있었어도 한국에서 영어 강사 자리 구하는 일 은 식은 죽 먹기가 되었다.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한국에 쉽게 들어온 백인 영어 강사들은 인터넷에 한국 여성과 찍은 나체 사진을 올리거나 지하철역에서 몰카를 찍 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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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7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주·요·뉴·스

THE UK LIFE

의 시야에 노출되지 못하도록 신문 판매대 디 자인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더선’(The Sun)을 비롯한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의 선정성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적됐다. 더 선의 경우 1면에는 스캔들 기사가 자주 등장하 며, 3면에는 ‘페이지 3 걸’(page three girl)로 불 리는 상반신 누드 차림의 여성이 매일 등장한다. 최근 들어 ‘차일드아이스’와 ‘노모어페이지3’ 등 관련 시민 단체들이 주도한 반대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이들 업체가 발 빠르게 동참을 결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코와 웨이트로즈의 결정에 대해 타블로 이드지의 누드사진 근절 캠페인을 벌이는 노 모어페이지3 관계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 올바른 방향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긍정 적으로 평가했다.[ChosunBiz]

영국 33년 만에 가장 습한 겨울 될 듯 최근 영국에 때 아닌 겨울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그로 인해 영국은 33년 만에 촉촉이 젖 은 겨울을 보내게 됐다. 이러한 현상은 대서양 의 이상 기후로 인해 구름이 자주 모여들고 해 풍도 영국 쪽으로 밀려 들어와 이상 기상현상 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기상청은 불안정한 날씨 탓에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계속되며, 적지 않은 바람과 함께 비가 잦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한 올해는 다 른 해에 비해 평균기온이 섭씨 10도 이상 올라 따뜻하고 습한 겨울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11월 24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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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 3명 탑승한 소유즈 로켓 ISS 도킹 성공

'애들 교육에 안 좋아'… 英 테스코 신문 1면 가리고 판매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 매장에서 판매되는 신 문의 1면을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타블로이 드 일간지에 선정적인 사진과 제목이 게재되 는 빈도가 늘면서 자녀 교육에 좋지 않다는 지 적에 따른 것이다. BBC와 데일리메일 등 영국 주요 매체는 슈퍼 마켓 체인 테스코가 매장 내에서 판매 중인 신 문의 종류만 구별이 가능하도록 사진과 기사 제 목을 감추는 새로운 진열 방식을 이달 말부터 도입하기로 했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레이시 클레멘츠 테스코 소비자 고충 담당 이사는 관련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족단위 고 객들을 위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무 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급 슈퍼마켓 체인인 웨이트로즈도 최근 자 사 트위터를 통해 “일부 신문의 지면이 아이들

1120호

특히 영국 남서부 및 기타 지역은 홍수재해 발 생의 위험이 감지되고 있으며, 대서양에서 밀려 오는 강한 구름과 바람의 영향으로 영국 기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이상 기후현상은 11월부터 내년 1월까 지 연속으로 이어져 영국인들은 1981년 이후 가장 습한 겨울을 지내야 할 것으로 전망된 다.[그린경제]

[1면에 이어] 영어 강사들 사이에서는 한국 여성이 백인 을 선호한다며 한국 여성을 유혹하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한다. 알자지라 기사에 달린 댓글에서 한 흑인은 백 인을 숭배하는 것은 한국인만이 아니라며 다 수의 아프리카인도 백인을 숭상한다고 지적했 다. 또 흑인 교사를 차별한 한국의 교육 관계자 들은 식민지 지배를 거치면서 자기혐오에 철 저히 세뇌당한 사람들이라는 한 댓글러의 말 에 다른 댓글러가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였다 고 덧붙이자 또 다른 댓글러는 한국은 미국의 식민지라고 꼬집었다. 백인 교사를 우대하고 유색인 교사는 괄시 하는 한국의 원어민 교사 채용 시장은 강자에 게는 한없이 비굴했고 약자에게는 더없이 잔 혹한 세력이 한국을 지배해온 일그러진 한국 현대사의 축소판인지도 모른다.

[영국생활 취재팀]

러시아와 미국 그리고 이탈리아 우주인들 이 탑승한 소유즈 TMA-15M 우주선이 국 제우주정거장(ISS) 과의 도킹에 성공 했다. 앞서 ISS에 서 우주 탐사 임무 를 수행할 우주인 3명과 특수제작된 커피머신을 실은 소유즈 TMA-15M 우주선은 24일(현 지시간) 카자흐스 탄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에서 발사됐다. 소유즈 TMA-15M 우주선에는 러시아 연방우주청 소속 안톤 슈카플레로프와 NASA 소속 테리 버츠 그리고 ISS에서 활

동하게 될 두 번째 여성 우주인인 유럽우주국 (ESA) 소속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이탈리 아·사진)가 탑승하 고 있다. 크리스토포레티는 이미 ISS에서 임무 를 수행하고 있는 러 시아연방우주청 소 속 엘레나 세로바의 뒤를 이어 ISS에서 머물게 될 두 번째 여 성으로 이탈리아 출 신으로는 최초로 ISS에 체류할 우주인이 됐다. 슈카플레로프와 버츠 그리고 크리스토포레 티는 내년 5월까지 ISS에서 탐사 임무를 수행 하게 된다.[뉴시스]

독일서 야생조류 AI 감염…네덜란드 농장 또 발생 최근 유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독일에서 야생 조류의 AI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독일 농업부는 22일(현지시간) 북동부 메 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州)에서 야생 거위 가 고병원성인 H5N8형 AI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지역 당국에 감염 의심 조류 의 살처분 등 감시활동 강화를 요청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에서도 추가로 AI가 발생했다. 네덜란드 경제부는 테르 아르 지역의 한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확인했다 고 21일 전했다. H5N8형 AI는 이전까지 아시아에서만 발견 됐으나 철새 이동에 따라 최근 유럽에서도 퍼지고 있다.[연합뉴스]


주·요·뉴·스 영국생활 4 2014년 11월 27일 (목) 영국 '인질 몸값에는 보험금 지급금지' 추진 영국, 귀국하는 지하디스트의 테러 시도에 '공포’ ‘지하드 공포’가 영국을 덮쳤다. 자국 출신 ‘이 슬람국가(IS)’ 전사의 수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 하면서다. 영국 정부는 지하디스트에 의한 테 러가 영국 내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고 보고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 일은 23일(현지시간) 경찰과 보안당국의 말을 인용해 “영국은 ‘IS 전사화된 광신자’ 들의 공격에서 벗어 날 수 없게 됐다”면 서 “테레사 메이 내 무장관이 조만간 시 리아와 이라크에서 영국으로 돌아오는 지하 디스트들에 의해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테 러 위협에 대해 경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길거리나 쇼핑센터에서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에 의해 참수를 당 하는 것부터 농가에서 훔친 비료를 사용한 폭 탄 테러까지 잠재적 위협이 다양하다고 경고 했다. 경찰은 테러리스트들이 비료를 훔칠 수 없도록 비료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방법을 농 가에 알려주기도 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몇 달 내로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을 이젠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버나드 호건하우 런던 경찰청장은 “경찰과 정 보기관 M15가 올해만 이미 다섯 차례의 테러 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IS 등에 가담하기 위해 이라크 나 시리아로 들어갔다가 고국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영국을 테러의 위험에 빠뜨릴 것으 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국과 시리아 또 는 이라크를 오가는 지하디스트들을 더욱 엄 격히 감시하고 자금 이동이나 온라인 선전 등 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담은 새로운 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곧 발표될 테러방지법에는 IS 가담자들의 온 라인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인터넷 기업들에 휴 대전화나 컴퓨터 사용자들을 더 정확히 식별하 도록 하고, 테러 용의자들을 해외로 추방시키 거나 주거지를 강제 이 전시키는 방안 등이 포 함될 전망이다. 극단주 의자들이 시리아 등지 에서 영국으로 입국하 는 것을 2년가량 금지하 거나 탑승자 명단을 미 리 제공하지 않는 항공 기는 영국에 착륙을 허 가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노동당의 무 슬림 국회의원 칼리드 마흐무드는 이날 2000 명의 영국인들이 이슬람 전사로 활동 중이라 고 발표했다. 그는 이슬람교도가 많은 버밍엄 페리 바 선거구 출신이다. 마흐무드 의원은 “IS 에 가담한 영국인은 정부가 집계한 500명의 무 려 4배인 2000명 수준이라고 본다”면서 “지난 6개월간 시리아에서 많은 사람이 돌아왔지만 체포된 사람은 거의 없다. 내무부가 영국인 성 전 참가자들의 항만 출입을 충분히 단속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는 6개월 전 영국인 500명이 시리 아와 이라크로 건너가 IS에 가담한 것으로 추 정된다고 발표한 뒤 지금까지 이 추정치를 수 정하지 않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자체 조사 결과 당국에 여권 이 압수된 이슬람교도 중 최소 4명이 최근 출 국에 성공했으며 지금까지 시리아와 이라크에 서 최소 250명이 돌아온 것으로추정되지만 그 가운데 체포된 사람은 30명에 불과하다고 밝 혔다.[국민일보]

영국 정부가 테러조직에 대한 인질 몸값 과 관련한 보험금 지급 금지를 추진한다. 이는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를 비롯한 테러 조직에 거액의 인 질 몸값이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로 테러대응법 개정을 통해 시행될 예 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이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테러조직에 대한 자금 지원은 불법으로 규정돼 있지만 인질 몸값과 관련 한 보험금 지급을 막는 규정이 불분명해 법 률 보완을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고 내무부 는 밝혔다. 테러범과 인질 몸값 협상에 나 서지 않는다는 강경 원칙을 고수하는 영국

정부는 이번 조치로 민간 차원의 음성적 협상 관행까지도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내무부는 인질 몸값에 대한 보험금 지급이 금지되면 개인과 기업 차원의 테러납치 관련 몸값 협상이 위축돼 자금줄을 차단하는 효과 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테러대응법 개정안에는 국외 테러범 용의자의 여권을 말소하고, 테러 수사기관이 기업에 전화와 컴퓨터 접속 내용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한편, 런던 경찰청은 이날부터 일주일간 전 국 학교와 공항, 쇼핑센터, 극장을 대상으로 테러 대응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정계 은퇴 스코틀랜드의 독립운동을 막아내는 데 앞 장서 영국 연방의 수호신으로 떠오른 고든 브라운(63·사진) 전 영국 총리가 이번 임기 를 끝으로 의원직을 내려놓고 정계를 은퇴한다. 주간지 선데이미러 등 영국 언론들은 23일(현지시간) 브라 운 전 총리가 내년 5월 치러지 는 총선에 불출마할 것을 최근 결정했고 이를 조만간 공식 발 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983년 처음 하원의원 에 당선돼 32년 가까이 의원직 을 지내온 브라운 전 총리는 이 라크 전쟁의 책임을 지고 2007 년 중도 사임한 토니 블레어 당시 총리의 남 은 임기를 수행했으나 2010년 실시된 총선 에서 보수당에 대패하며 총리직을 내놓았다. 블레어 정부 시절 재무장관을 지내며 영국 경제의 부흥을 이끌기도 했지만 총리 재임

기간 경제실정 논란 등에 휩싸이며 정권 연 장에 실패했고 정치인생 내내 블레어의 인 기에 가려 제대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등 불운한 임기를 보내야 했다. 첫 딸을 생후 10일 만에 잃었고 둘째 아들도 희귀병 인 낭포성섬유증을 앓고 있 는 등 개인적으로도 굴곡진 삶을 살았다. 그러나 올해 불거진 스코틀 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과 정에서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서 독립 반대 여론을 주도하 고 나서고 그 대신 스코틀랜 드의 자치권 확대라는 정치 적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뒤늦게 스포트라이 트를 받았다. 한 측근은 "브라운 전 총리가 영국 연방을 지켜낸 것으로 대미를 장식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고 선데이미러는 보도했다.[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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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 방중 초청" 중국 정부가 영국 왕실 왕위계승 서열 2위 윌 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빈 부부에게 중 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고 영국 일간 텔 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중국 정부가 양국 외교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이같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 다고 전했다. 또 중국 정부관계자들은 미들턴 빈이 4월 둘째 아이를 출산하는 것을 고려해 방중 일정이 빠르게 정해질 수 있으리라고 기 대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국민건강보험은 임신 36주 이상인 승객 을 비행기에 탑승시키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으

며 미들턴 빈은 내년 3월이면 임신 36주가 된다. 영국 왕실 소식통은 아직 방중 여부를 논하기 에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내년 1∼3월이 방중 시 기로 논의되고 있다는 것은 확인했다. 왕세손 부부의 아들인 조지 왕 자는 중국 방문길에 동행하지 않 을 예정이다. 왕세손 부부가 중국을 찾는다 면 지난 1986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가 방중한 이래 가장 중요한 왕실인사 방문이 된다. 영국과 중국의 외교관계는 지난 2012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 이 라마를 접견하면서 틀어졌다. 당시 중국은 주중 영국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 석이 취임하면서 양국의 얼어붙은 관계가 풀 리기 시작했으며 지난 6월 리커창(李克强) 중 국 총리가 영국을 방문했다. 중국 정부는 올들어 리 총리의 영국 방문 몇 개월 전에 영국 왕실 인사의 방중을 요청했다 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연합뉴스]

英 아비바, 경쟁사 프렌즈라이프 인수 추진 영국 최대 보험사 아비바가 프렌즈라이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AP가 22일(현지시 각) 보도했다. 이날 아비바는 경쟁사 프렌즈를 56억파운드 (88억달러·97조50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예 비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렌즈도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두 기업이 합병할 경우 세계 최대 보험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로이터는 “합병이 성사되면 약 1600만명의 가입자를 둔 보험사가 탄생하는 것”이라며 “ 연금규모도 지금보다 2배가량 높아질 것”이 라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합병의 자문사는 모건스탠리와 JP모간,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등이 선정됐 다.[ChosunBiz]

영국 기업들, 채용시 이민자 선호… "뛰어난 기술력 보유" 영국 기업들이 자국 인력보다 필요한 기술 을 갖춘 해외 이민자들을 선호한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상공회의소(BCC)의 조사 에 따르면 영국 기업들 중 절반이 국내 인력보 다 유럽연합(EU) 회원국과 그 외부에서 온 이 민자가 업무에 더 적합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 다고 답했다. 2014년 현재 영국 고용인력의 45%는 EU와 비 EU국 출신의 이민자들이다. 존 롱워스 BCC 회장은 "기업들은 영국 내 청 년 실업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나, 제대로 된 기술을 갖춘 자국 청년들을 고용시키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영국 기업들이 이민자들에게 의존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이민자들이 본토인 들보다 기술이 뛰어나고 많은 경험과 높은 윤리 의식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BCC는 이민자 고용으로 토종 영국인 들의 취업문이 좁아지자 반이민 정서가 커졌다 고 지적했다. 실제로 영국의 대형 샌드위치 업체 그린코어가 채용 과정에서 영국인을 배제하고 헝가리인을 뽑아 논란이 된적이 있다. 존 롱워스는 "영국 젊은이들의 미래를 위해 좀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며 "영국 고 용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기업들이 필요 로하는 기술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 다.[뉴스토마토]

에볼라 기금마련 영국 팝스타들 자선곡 차트 1위 에볼라 퇴치 기금 마련을 위해 영국 팝스 타들이 모여 재결성한 '밴드에이드 30'의 신 곡을 담은 앨범이 발매 1주일만에 31만2천 장이 넘게 팔려 영국 내에서 올해 싱글 판 매 첫 주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 컴퍼니(OCC)에 따르면 밴드에이드 30의 노래 '그들이 크리스마스 가 왔다는 것을 알까요'(Do They Know It's Christmas?)를 수록한 싱글 앨범이 톱(Top)5 에 오른 나머지 곡들을 합친 것 보다 더 많이 팔려나갔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23 일 보도했다. 이 노래는 밴드에이드 30이 1984년 에티 오피아 기아 구호를 위해 불렀던 같은 제목 의 원곡을 기초로 에볼라를 의미하는 내용 으로 가사를 바꿔 편곡했다. 앨범 판매 수익은 전액 서아프리카에 창궐

한 에볼라 퇴치 기금에 쓰인다. 밴드에이드 30의 싱글 판매 첫 주 판매량 은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팩터'의 2012 년도 우승자 제임스 아서가 부른 '임파서 블'(Impossible) 앨범이 48만9천장 팔린 이 후 최다기록이다. 밴드에이드는 2004년에도 수단 다르푸르 내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팀(밴드에이드 20)을 결성했으며 당시에는 싱글 판매 첫 주 에 29만7천장이 판매됐다. OCC 대변인은 에드 시런, 엘리 굴딩, 원 디 렉션, 리타 오라, 바스틸 등의 젊은 스타들이 새로 참여해 면모를 일신한 밴드에이드 30 의 싱글 앨범이 10년전 밴드에이드 20의 앨 범이 발매 첫 4주간 매주 20만장씩 팔렸을 때 보다 더 많이 팔려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11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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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7일 (목)

중국인 관광객, 단일국가 사상 첫 500만명 돌파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단일국가로 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500만명을 돌파했다. 21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 스템의 '출입국 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199 만7549명이다.

이 가운데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524만5693 명으로 43.7%의 비중을 차지하며 단일국가로 는 처음으로 연간 방문객 수가 500만명을 돌 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2013년의 경우 10월까지 누적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377만4207명으로 전년 대비 증 가율은 39.0%로 나타났다.

특히 하반기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을 이용해 한국에 온 중국인 관광객이 많았다. 10월 초 국경절 연휴에 한국을 찾는 중 국인 관광객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10월 한 달 간 56만2278명이 방한해 전년 대비 63.8%나 급증하며 올해 들어 두 번째 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10월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19만335명으로 전년 대비 22.3% 감소하 면서 올해 들어 지속적 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 1위를 차 지했던 일본은 올해 10월까지 누적 방문객 이 193만414명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36.8%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중 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라면 연말까지는 600만명 달성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 망했다.[뉴스1]

9월 윤달 끝… 주말 곳곳서 결혼행진곡 182년 만의 '9월 윤달'(양력 10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이 끝나면서 결혼식이 몰리고 있다. 특히 윤달이 끝나고 첫 주말인 22일과 23일 결혼식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의 한 웨딩업체에 따르면 22, 23일 이 업체에서 진행하는 결혼식은 지난 주말과 비교해 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말부터 이 달 중순까지 전년 대비 30% 줄었던 결혼식 이 갑자기 봇물을 이루는 것이다. 모두 윤 달 때문이다. 웨딩업계 관계자는 "22일은 윤달이 끝난 뒤 맞는 첫 주말인 데다 매월 마지막 주에 는 결혼식을 피하는 관습까지 겹쳤기 때문" 이라며 "이번 주말 결혼식은 1년 전에 이미

예약이 끝났다"고 21일 말했다. 윤달에 결혼하면 부부 금실이 좋지 않다는 속설 탓에 결혼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예비 신부 김모(28)씨는 "막상 우리는 윤달을 신 경쓰지 않았는데 양가 어른들이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을 구태여 남들이 좋지 않다는 날에 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는 바람에 윤달 이 끝나기만 기다렸다"고 말했다. 특정 기간에 '결혼식 쏠림 현상'이 빚어지 면서 축의금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회사원 정모(44)씨는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결 혼식이 9개나 있다. 다 갈 수는 없어 토요일 에 2곳, 일요일에 1곳을 가볼 생각이다. 가 장 큰 문제는 축의금"이라고 했다.[국민일보]

영국생활

새누리, 학교비정규직 파업 비난 야당 "4대강 뒤처리 비용은 있고…"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전국의 학 교비정규직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경고 총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학생 들을 사회갈등의 볼모로 삼아서는 안 될 것”이 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 인은 21일 국회 브리핑에서 “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 절반 이상이 학교 급식실에서 일 하는 조합원이어서 오늘도 6 백여 개 학교에서 급식이 차 질을 빚을 예정”이라며 “대한 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 이 빵과 고구마로 끼니를 때 우고 있다. 비정규직 처우 개 선은 해결되어야겠지만 파업 으로 인해 한창 자라야 할 어 린 학생들의 급식이 중단되는 일은 없어야 한 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야당들은 학교비정규직 파업에 대한 여당의 반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 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약속은 모두 거짓이 었단 말인가”라며 “연봉이 2천만 원도 안 되고, 밥값조차 지급받지 못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

자에게, 박근혜 정부는 매정하게도 ‘기득권’ 운 운하고 있다. 재정 추계를 잘못하고 대통령의 교육공약 재원을 모두 시도교육청에 떠넘겨 놓 고, 이 정부는 교육재정을 고려해야한다고 면

박을 주는 꼴”이라고 질타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4대강 뒤처리 비용은 필요 하고 학교비정규직의 설움을 해결할 예산은 마 련할 수 없다는 것인가”라며 “학교에서부터 차 별과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새누리당과 정 부는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 한다. 정부 여당 이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할 것이 아니 라 가능한 수준에서 단계적으로라도 예산을 지원하는 데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레디앙]

사병이 졸다 총기 분실…초등생이 발견 경찰 신고 육군 모 부대 소속 사병이 훈련 중 총기를 분실해 민간인이 되찾아 주는 웃지못할 해프 닝이 벌어졌다. 21일 군(軍)과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20분께 파주시 야동동 인근 도로에서 군 수송 차량을 타고 훈련장소로 이동하던 A사병이 K2 소총 1정을 길에 떨어뜨려 분실했다. 이 총은 지나가던 초등학생이 발견해 경찰에

먼저 신고를 했고 이를 본 한 시민이 총기를 회 수해 인근 군부대 위병소에 전달해 30여분 만 에 회수했다. 해프닝으로 총기 분실 사건은 마무리 됐지만 군의 허술한 총기관리에 대해서는 비난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A사병은 조사에서 "이동 중 깜빡 졸다가 소 총 멜빵끈이 풀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뉴시스]


주·요·뉴·스

THE UK LIFE

불통 정부… 외신들 한국 떠난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이명 박 정부시절 아시아총국을 일본 도쿄(東京)에 서 서울로 옮겼다. ‘뜨는 한국, 지는 일본’을 상 징한 사건으로 미 워싱턴에서도 화제가 됐다. 그 WP가 지난 7월 슬그머니 도쿄로 아시아총 국을 다시 이전했다.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유력지 르피가로는 서울 특파원을 중국의 상 하이(上海)로 이동시켰고, 미국에서 4번째로 많이 읽히는 LA타임스는 그보다 먼저 서울특 파원을 본사로 철수시켰다. 도쿄 또는 상하이, LA에서 한국뉴스를 다뤄도 충분하다고 판단 한 것이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 프 랑스 공영 RFI(라디오프랑스인터내셔널), 독일 대외무역 정보지 GTAI 등도 올해 서울지국을 철수하거나 특파원을 뺐다. 서울을 떠나는 것 말고도 외신들이 달라진 점은 논조가 이전보다 까칠해졌다는 사실이다. 이달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초이노믹스’ 비판사설처럼 엄격한 잣대나 편향된 보도로 한 국정부와 마찰을 빗는 경우가 잦아졌다. 본보가 이전 정부 때인 2010년 천안함 사태와 이번 세 월호 참사에 대한 뉴욕타임스(NYT)의 3개월 간 보도를 비교한 결과, 세월호에 대한 부정적 논조가 20%포인트 더 많았다. 외신기자 사이에서 서울은 좋은 ‘출입처’로 통했다. 김대중 정부 때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극복하는 한국인 모습을 세계에 알리 기 위해 외신에 무진 공을 들였다. 6개 부처 외 에 국정원까지 외신대변인을 두고 특별 대우 하며 국정을 홍보했다. 이명박 정부 때는 외신 전성기를 맞아 WP뿐 아니라 통신원만 상주했 던 CNN, 이코노미스트, 알자지라까지 서울지 사를 열었다. 성과도 적지 않아 한국이 경제위 기나 외교마찰 등 국제적 고립을 겪을 때 한국 입장을 세계에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했다. 덕 분에 한국에 대한 외국 시각이 개선되고, 위기 도 조기에 벗어나곤 했다. 그런 외신들이 WP처럼 서울에서 후퇴하거

나 논조가 거칠어진 것은 경제적 여건, 한국의 달라진 상황, 중일(中日)의 높아진 뉴스비중 같 은 다양한 이유가 제시된다. 그러나 외신기자 들은 무엇보다 한국뉴스를 쓰기 힘들어진 상 황, 한국에서 외신을 밀어내는 현실을 지적했 다. 서울외신기자클럽의 한 중진기자는 “정부 관계자를 만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청와대를 통하거나 외신 대변인을 경유해도 도무지 확 인되는 게 없다”며 정부의 외신홀대를 꺼냈다. 과거 정부는 정권 초 반짝이긴 해도 외신과 스 킨십을 강화했는데 이번에 그런 시도도 거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 정부 청와대 인사나 주요부처 장 관 가운데 올해 외신 간담회를 가진 이는 기 획재정부 장관(두 차례)밖에 없고, 2월 취임한 청와대 외신대변인은 단 한 차례도 브리핑을 열지 않았다.“솔직히 대변인 이름도 알지 못한 다”는 외신기자들이 상당수일 만큼 정부와 외 신의 거리감이 커졌다. 한국경제가 어려워지면 이런 대우가 달라질 것이란 말도 나온다. 그런 섭섭함이 외신 논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외신업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미스터리’를 보도한 산케이( 産經)신문 사태도 이런 외신불통과 무관치 않 다고 분석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청와대 해외 언론홍보 비서관을 역임한 조현진 국민대 특 임교수는 “외신을 등한시 하는 분위기가 여럿 감지되고 있다”면서 “국가적 위기상황에 처해 야만 외신을 찾는 풍토를 버리고, 평소 관심을 둬 제대로 된 한국 목소리가 세계에 전해지도 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등록 외신기자는 도쿄의 절반, 베 이징의 4분의 1 수준인 274명이다. 전년에 비 해 8명이 늘었는데 한국기업 광고시장을 겨냥 한 중소규모 외신과 경제지들의 확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홍보문화원 관계자는 서 울을 떠나는 외신이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을 것 으로 추정했다.[한국일보]

11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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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듯 심플'…노르웨이 '새 여권' 디자인 화제 얼마전 파격적인 새 지 폐 디자인을 공개해 화제 를 모은 노르웨이가 이번 에는 더 특별한 새 여권 을 공개했다. 최근 영국매체 가디언등 해외언론은 "기존의 틀을 벗어난 노르웨이의 새 여 권에는 미적 디자인 뿐 아 니라 국가 정체성까지 담 겼다" 며 호평했다. 화제 를 모으고 있는 이 여권 은 노르웨이 당국이 개최한 디자인 공모전 의 '우승작'으로 아직 공식적인 발급일은 정

해지지 않았다. 이 여권은 일반, 이민, 외교 등 성격에 따라 색 깔이 구분되며 겉표지에 는 노르웨이 국장(國章) 이 새겨져 있다. 특히 이 여권은 겉만 번지르르한 것은 아니다. 내부는 노 르웨이의 자연을 상징하 는 낮 배경이 다소 평범 하게 그려져 있으나 자 외선을 비추면 이 또한 달라진다. 배경이 밤으로 확 바뀌면서 오로라까 지 펼쳐지는 것.[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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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2014년 11월 27일 (목)

'뜨겁다' 지구온도 관측이래 사상 최고 올해 지구의 평균 기온은 1880년 관측 이래 최 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 국가기후자료센터(National Climate Data Center;NCDC) 데이커 아른트 기후모니터링국장 은 20일(현지 시각) “2014년은 기상관측 이래 평 균 기온이 가장 높은 해로 기록될 것이 거의 확 실하다”며 “남은 문제는 평균 기온이 얼마나 높 이 올라가느냐 일 뿐”이라고 말했다. NOAA(미국립해양대기청)는 20일 월례 기후 설명회에서 올해 캘리포니아 등 미국 서부와 유 럽, 호주의 평균 기온이 높았고, 특히 해양의 온도 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일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미국 동부 의 경우 올해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섭씨 1.5 도 낮아 올해 지구에서 차가웠던 지역의 하나 로 분류됐다. 아른트 국장은 “주목할 만한 점은 세계의 모든 주요 대양과 대륙에서 관측 사상 최고의 온도를 기록한 지역이 몇 곳 이상 존재한다는 점”이라 며 “캘리포니아는 다음 달 평균 기온이 떨어지 더라도 올해 전체 평균 기온은 관측 이래 최고 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NOAA에 따르면 해양 온도는 10월에도 관측 이래 최고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최고 기록 행

진을 이어갔다. 지난달의 육상 기온도 관측 이래 최고였다. 지난달 육지와 바다의 온도를 결합한 세 계의 평균 온도는 14.74도로 종전 최고였던 2003년 10월보다 0.01도 높았다. 지난해 11 월부터 올 11월 현재까지의 12개월 연속 평 균 기온도 188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세계의 평균 기온은 14.78 도이다. 20세기 지구의 1년 평균 기온인 13.9 도보다 현재까지는 0.88도 높다. 일년 평균기 온이 가장 높았던 2010년 0.66도보다 0.22% 포인트 높다. 2014년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지구는 관측 이래 가장 따뜻한 해로 기록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북반구의 추운 12월을 남겨 놓고 있지만 엄청난 한파가 몰 아치지 않는 한 기록 경신의 가능성은 높다. 올해 기온이 높았던 주된 이유는 태평양에 서 발생한, 평년보다 높은 수온의 거대한 두 해수 때문이다. 하나는 적도를 따라 태평양 동부로 흐른 것으로 엘니뇨의 기후패턴과 관 련이 있다. 다른 하나는 알래스카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로 뻗어 있는 해수이다. NOAA의 기상예보관인 데이비드 웅거는 “ 이들 따뜻한 서부 해안의 해수 는 PDO(태평양 십년주기 진동; Pacific Decadal Oscillation) 로 불리는 자연스런 기후패턴 에 따른 것”이라며 “PDO의 영 향으로 북미지역은 제트기류가 바뀌고, 비와 눈이 내리는 지역 이 변하는 등 엘니뇨가 전 세계 에 미치는 것과 비슷한 형태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1998년 이후 PDO는 그 패턴에 있어 소극적 인, 즉 차가운 국면을 유지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노컷뉴스]

영국생활

'이틀 동안 2m' 미국 동부에 기록적인 폭설 미국 동부에 북극발 한파가 휘몰아쳐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고, 폭설이 내렸다. 미국 CNN 방송은 21일(이하 현지시각) "기상이변에 의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폭설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버팔로시 등 을 강타했다. 이틀동안 내 린 눈의 양은 약 1.8m~ 2 미터에 달한다. 11월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동부와 중 서부에는 영하의 기록적 인 추위가 이어졌다. 주민 들은 집 앞의 눈을 쓸다 가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 었고, 눈에 파묻힌 차량 안에 갇혀 있다가 동사 했다. 지역 고속도로에는 약 200km 구간에 100대 의 차량이 고립됐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전문가들은 이번 폭설의 경우 뉴욕과 인접한 5대호에서 증발했던 많은 양의 수증기가 갑자기 차가운 공기와 만나 강 력한 눈구름을 만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했다"고 보도했다.[뉴스한국]

'40도 폭염' 호주 곳곳 산불, 수천 마리 박쥐 떼죽음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밀어닥친 호 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곳곳에 산불이 발생했다. NSW주 지방소방대(RFS)는 21일 고온과 강 한 바람 등의 영향으로 NSW주 전역에 걸쳐 27개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드니를 비롯한 NSW주 주요 지역의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섭씨 40도 안팎 까지 치솟으면서 광역 시드니와 블루마운틴, 센트럴코스트, 헌터 등 많은 지역에서 화기 사용 금 지 조처가 내려졌다. 또한 카지노 지역의 폭염으로 이 지역에 서식하는 5000여 마 리의 박쥐들과 인근 리치먼드 밸 리의 2000여 마리가 집단 폐사 했다고 보도했다. 집단으로 죽은 박쥐 시체들이 길거리에 돌아다녀 혐오감을 주

고 있으며 전염병의 위험으로 주민들이 불 안해 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오자 주말을 맞은 많 은 시드니 시민은 일찍 일과를 마치고 인 근 본다이비치와 맨리비치 등 해변과 유원 지 등을 찾아 일광욕과 물놀이 등을 즐기 며 더위를 식혔다.[아시아투데이, 연합뉴스]


한·국·뉴·스

THE UK LIFE

김무성…왜 청와대에 할 말 못할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7.14 전당대 회에 출마할 때 내놓은 정치적 구호는 "청 와대에 할 말은 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였 다. 김무성 대표이면 청와대의 독주와 독선 에 일정 부문 제동을 걸고 청와대의 거수기 여당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게 바로 민심의 지지로 연결돼 여론조사 에 압도적인 1위로 2위이던 서청원 최고위원 과 표 차이를 크게 벌렸다. 당 대표 선출의 일등공신은 "청와대에 할 말은 하겠다"는 구 호였다. 그런 김무성 대표의 작금의 모습을 보면 청와대에 할 말은커녕 "송구합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 같다. 박 대통령은 20일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 의장을 청와대로 불 러 "FTA와 민생법안, 공무원연금 제도가 조 속히 통과되도록 여당이 노력해 달라"고 당 부했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다음 정부를 위 해서,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역사적으로 책 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김무성 대표는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을 통해 큰 업 적을 갖고 오셨는데 당에서 제대로 뒷받침을 못 한 것 같아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 다음부터는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중국 방문 때의 개헌 봇물 발 언 직후에도 이 발언과 관련한 파문이 일자 이를 진화할 목적으로 하루 뒤인 17일 "대통 령에게 송구스럽다"고 자세를 낮췄다. 김 대 표는 당 대표 당선 하루 뒤인 지난 7월 15일 박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자리에서 "박 대통 령을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16일 청와대 방문에서는 "당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잘 보좌하도록 노력하 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정부 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이며 여당은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 책임이 있다"며 "자신은 그 역할의 앞장을 서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 령을 위해 분골쇄신이라도 할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공사 석을 막론하고 대 통령과 싸울 생 각이 전혀 없으 니 언론이 부채 질하지 말라고 강 조한다. 청와대에 할 말은 하겠다며 큰소리를 치다시 피 한 김무성 대 표가 왜 박 대통 령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것일까? 차기를 넘보는 여권의 2인 자로서 당연한 처신이라는 동정론이 우세하다. 김 대표 측의 한 관계자는 "김 대표가 주변 인 사들로부터 박 대통령을 잘 모셔야 하며, 대통령 의 성공이 김 대표의 차기와 직결돼 있다는 조언 을 자주 듣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도 '대통령 에게 너무 저자세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잘 알 면서 왜 물어보나"라고 에둘러 심정을 표현한다. 김 대표는 개헌론자이지만 박 대통령이 반대 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박 대통령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으려는 결심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차기를 넘보는 지도자로서 50% 안팎의 견고한 박 대통령의 지지세를 무 시할 수 없다는 것도 이같은 결심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가 박 대통령과 엇박자 를 보이면 박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김 대표에 게 곧바로 등을 돌린다는 게 한 여론조사 전문 가의 진단이다. 특히 이명박 정부 때 본의 아니게 친박을 벗 어나려다 공천 탈락이라는 비운을 겪기도 했고, 당내 친박 세력의 견제도 김 대표의 운신 폭을 좁히고 있다. 새누리당이 김 대표에게로 급속히 재편되는 듯이 보이지만 최대 주주는 여전히 박 대통령이며 박 대통령이 김 대표를 흔들려고 작 심하면 김 대표로서도 버티기 어렵다는 사실이 김태호 최고위원의 사퇴 파동으로 확인된 셈이 다. 만약 그때 서청원 최고위원과 이정현 최고

11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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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결정판' 통영함, 일단 조기전력화 "전력공백 방지 목적" vs 선체고정음탐기·수중무인탐사기 기준 미달 군이 '방산비리 결정판'이 된 통영함의 조기 전력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통 영함은 납품비리로 인한 일부 장비 성능 미흡 으로 세월호 참사 때 인명구조에 투입되지 못 하면서 논란이 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통영함을 우 선 전력화하고 성능이 미충족된 선체고정음 탐기(HMS)와 수중무인탐사기(ROV)는 성능을 충족하는 장비로 추후 장착하는 안건을 이르 면 오는 28일 합동참모회의에 상정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추진 배경으로 "현 구조함 노후도태 에 따른 전력공백을 방지하고 통영함이 기본 임무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 명했다. 현재 해군이 운용 중인 구조함 중 광 양함은 1968년, 평택함은 1972년에 건조해 수 명주기인 30년을 넘은 상태다. 반면 통영함은 인양·예인·이초 및 잠수지원 기능은 모두 정 상 수행할 수 있다. 해군 관계자는 음탐기와 탐사기 문제로 수 중 물체 탐색·식별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위원이 김태호 최고위원에 이어 잇따라 사퇴했 다면 김무성호는 무너졌을 것이다. 김 대표 측 근들은 당시에 겉으론 초연한 듯이 보였으나 내 심으로는 적이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특히 지난달 21일 청와대 핵심관계자 로부터 개헌 봇물과 관련한 심한 면박(?)을 당한 뒤 가급적 청와대와의 충돌을 피하고 있다. 김 대표는 MB 정권 시절 입각과 원내대표 제의를 받고 박 대통령(당시 박근혜 의원)에게 알렸을 때 "꼭 하고 싶으세요?"라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의리의 정치인으로 자리매김되고 싶어하는 성향이 누구보다 강한 정치인이다. 정 치는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발탁에 의해 시 작했지만 자신이 모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 재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배신했다는 부정 평가 를 두려워한다. 체질상 배신이라는 딱지를 받는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통영함은 사 이드스캔소나(SSS)를 보유해 수중물체 탐 색이 가능하며 필요하면 기뢰 탐색용 소나 가 장비된 소해함과 협동 작전을 하면 된 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같은 이유로 통영함 인수를 거부했던 해군이 이제 와 받겠다고 나선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방산비리 논란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의도 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당시에는 문제 장비를 올해 내로 교체하려고 생각했는데 실제 마 땅한 장비가 없어 분리해서 가자고 생각했 다"고 해명했다. 통영함의 문제 장비가 보완되는 데는 최 소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영식 해군 정훈공보실장은 "통영함은 국 가 해상안전태세 유지 차원에서도 구조전력 으로서 군사작전 외 비군사작전에서도 역 할을 해야 한다"며 "해군은 전력화 시기가 다가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경향신문] 다면 할복이라도 하겠다는 의리와 신의를 중시 하는 정치인이다. 친박계 핵심 인사들로부터 한 때, 아니 지금도 "박 대통령에게 배신했다"는 말 을 들을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말한다. 이와 못지않게 만약 김 대표가 박 대통령과 청와대에 할 말을 다 해버리면 결국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덫'에 걸려들게 된다는 나름의 정 치적 판단을 내린 나머지 할 말을 자제하고 최 선을 다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의 한 측근은 이런 의견에 동의했다. 그 누구에게도 좀처럼 고개를 숙이지 못하는 김 무성 대표가 20일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악 수를 할 때 고개를 좀 굽혔다. 개인적 성향이기 도 하고 다목적의 정치적 포석을 깔고 있다. 그 럴지라도 '무대(김무성 대장군)답지' 못하다는 평 가는 여당 내에서도 상당하다.


영·국·뉴·스 10 2014년 11월 27일 (목) 옆면에 대변 보는 사람 그려진 버스의 정체는? 영국에서 사람의 배설물과 음식물 쓰레기에 서 나오는 바이오 메탄가스에서 에너지를 얻 는 버스가 처음 운행에 들어갔다. BBC는 20일 “40석의 좌석을 갖춘 친환경 바 이오 버스가 영국 남서부 서머셋주의 바스와 영국 서부 항구도시 브리스톨의 공항을 오가 며 운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버스의 동력원은 배설물과 음식물 쓰레 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이오 메 탄가스다. 바이오 메탄가스는 수처리 회사인

웨섹스 워터의 자회사인 젠에코가 운영하 는 브리스톨 오수 처리장에서 만들어진다. 사람의 배설물에서 에너지를 얻는다고 해 서 이 버스에는 ‘푸(대변을 뜻하는 영어단 어 ‘poo’의 발음) 버스’라는 별칭이 붙었다. 버스 옆면에는 대변을 보는 사람들의 그림 이 그려져 있다. 이 버스는 바이오 메탄가스 한 탱크로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한 탱크에 들어 가는 가스는 5명이 1년간 배출하는 배설물 에서 얻어지는 메탄가 스 분량이다. 젠에코 매니저는 “가 스에서 에너지를 얻는 차량은 대기오염을 개 선하는 데 중요한 역 할을 하며, 특히 바이 오 버스는 해당 지역 에 사는 사람들로부터 나오는 에너지를 사용 해 의미가 크다”고 했 다.[ChosunBiz]

학교 도서관서 '야동' 찍어 인터넷 방송한 여대생 한 여대생이 도서관에서 음란한 장면을 인터 넷으로 생중계하다 발각되는 황당한 일이 벌 어졌다. 학교의 평판마저 야하 게 물들게 한(?) 이 사건 은 지난달 영국 뉴캐슬 대학교 도서관에서 벌어 졌으며 지역 신문을 통해 뒤늦게 보도됐다. 사건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학교 여대생이 도서관에 서 이상한 '알바'를 하면서 시작됐다. 이 여대생은 도서관 내 설치된 컴퓨터의 웹캠 을 통해 나홀로 '야동'을 찍어 인터넷을 통해 방

송했다. 문제의 여대생이 상상하기 힘든 이 같은 짓을 벌인 이유는 '돈 '때문이다. 분당 과금되는 온라인 사이트에 자신을 영상을 올려 한 몫 챙기고자 했던 것. 그러나 교내 직원에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고 현 재 사건을 조사 중이라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 학교 측은 "교내에서 있을 수 없 는 매우 부적절한 일이 벌 어져 실망스럽다"면서 "학생의 인권을 고려해 신상을 공개할 수 없으며 현재 전문 카운셀 러의 상담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나우뉴스]

영국생활

개가 사람에게 최면을?

사람에게 최면 을 걸 수 있다고 알려진 견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 일리메일은 웨 스트요크셔 리 즈에 사는 4살 짜리 검은색 저 먼 스피츠 ‘프린세스’는 인간에게 최면을 걸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견공이라고 소개했다. 프린 세스의 주인 크리스티나 레논은 최면 치료사 로 활동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보면 프린세스가 응시하는 것만으로 사람들은 모두 기절하는 것처럼 최 면 상태에 빠져버린다. 이런 능력에 대해 크리 스티나는 “다른 어떤 개도 할 수 없다”면서도 “똑똑하고 잘 훈련된 개만이 얻을 수 있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크리스티나에 따르면 최면에 걸리 는 것은 술에 잘 취하는 것과 비슷한데 최 면이 잘 걸리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 다. 현재 프린세스와 크리스티나는 영국 내 대학 신입생 환영회 등에 초청되어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런 공개시연을 한 지 2 년이 지났다고 한다. 사실 최면을 거는 개는 프린세스가 세계 최초는 아니다. 가장 처음 최면을 구사한

개는 오스카라는 이름의 검은색 래브라도 리 트리버로, 크리스티나의 삼촌이 처음 쇼를 시 작하며 이름을 알렸다고 한다. 하지만 삼촌이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하면서 최면 쇼를 이어 받은 것이 크리스티나이다. 그녀는 프린세스에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현재에 이 르게 됐다고 말한다. 크리스티나는 “개가 이런 일을 할 리가 없다 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프린세스는) 진짜 개 가 아니라고 의심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 보면 다들 놀란다”고 말했다. 그녀가 이렇게 말하듯 프린세스의 쇼에 회 의적인 사람도 적지 않게 존재하는 듯하다. 개 의 기분을 알 수 있다고 말하는 자칭 ‘개 심리 학자’ 스탠 로린슨은 “개는 사람에게 깊은 평 화를 줄 수 있지만, 최면술을 걸 수 없다”면서 “함께 있는 여성이 자신의 움직임이나 목소리 톤 등을 통해 최면을 걸고 있는 것”이라고 말 했다.[나우뉴스]

런던 62개 테스코 매장서 한국식품전 개최 홈플러스와 코트라는 영국 런던의 테스코 매 장에서 다음달 2일까지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 한 한국식품전'을 개최한다 4회째를 맞는 이번 한국식품전은 런던 내 총 62개 테스코 매장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CJ제일제당, 본고장, 대상, 국제 식품, 롯데, 오뚜기, 농협, 샘표 등 18개 국내 식

품 제조업체들은 불고기 소스, 고추장, 고춧가 루, 다시다, 이천쌀, 김, 햇반, 진라면, 삼양라면, 간장, 빼빼로, 처음처럼 등 영국 고객들에게 인 기를 끌고 있는 70개 상품을 선보인다. 또 뉴몰든점, 써리콰이점 등 10개 매장에서는 영국인들에게는 생소한 비빔밥, 불고기, 김치 등 시식행사도 함께 진행한다.[아주경제]


THE UK LIFE

전·면·광·고

11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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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4년 11월 27일 (목)

영국 하원 보선에서 극우 정당 2연승 20일 영국 하원 로체스터 보궐 선거에 서 극우정당 영국독립당(UKIP)의 마크 레 클러스 후보가 승리했다고 <비비씨>가 21 일 보도했다. 레클러스 영국독립당 후보는 이날 선거에 서 42.1%를 얻어 2,930표 차로 보수당 후 보(34.8%)를 패배시켰다. 노동당은 16.8%, 녹색당은 4.2%를 얻어 3, 4위에 머물렀다. 2010년에 비해 보수당은 -14.4%를 잃었으 보수당 의원이었던 마크 레클러스가 보궐 선거 당선 소식을 듣고 미 며, 노동당은 -11.7%가 떨어져 거의 반토막 소를 짓고 있다. 레클러스는 지난 9월 독립당에 입당하며 의원직을 이 났고, 자유민주당 득표율은 -15.5%가 감 사임하고 로체스터 선거구 하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로이터] 소해 완전히 주저앉았다. 단 녹색당의 득표율 리는 이 지역을 5번이나 방문해 지원 유세를 만 2.7% 증가했다. 투표율은 50.6%로 4년 전 폈지만 허사로 돌아갔다. <비비씨>는 영국독립 당의 이번 승리는 지난 클랙턴에서의 승리보 에 비해 14.3%로 크게 떨어졌다. 마크 레클러스 후보는 보수당 현역 의원이었 다 몇 가지 측면에서 더욱 인상적이라며 보수 지만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유럽연합과 이민 당이 영국독립당의 부상을 막기 위해 모든 힘 정책을 반대하면서 영국 보수당을 탈당하고 영 을 동원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은 너무 쉽게 보수당을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국독립당에 입당한 인물이다. <가디언>은 영국독립당의 승리를 두고 일 레클러스 후보의 승리로 이제 영국독립당은 지난달 클랙턴 선거구에서 치러진 보궐선거 부 여론조사 결과처럼 높은 것은 아니지만 6 에 이어 2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내 개월 후 총선 전략을 골몰하는 보수당 지도부 년 영국 총선까지 영국독립당의 이러한 상승 에 공황 상태와 같은 혼란을 증가하고 있다고 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영국 독립당은 반 유럽 전했다.[참세상] 연합(EU), 반 이민 노선 을 내세우며 지난 5월 유 럽의회 선거에서 최대 의 석을 낸 바 있다. 영국독립당의 승승장 구로 집권 보수당은 최 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 보수당 후보 켈리 톨허 르스트 지원을 위해 총 나이절 패라지 영국 독립당 대표 (가운데)가 자당 후보 마크 레클 리스가 로체스터 보궐 선거에서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었다는 소 식을 듣고 환호하고 있다.[로이터]

영국 로열메일, 4~9월 영업이익 29% 감소 영국 로열메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9월) 영업이익이 2억5200만 유로(약 3487억원)로 전 년 동기에 비해 29% 감소했다. 우편서비스에서 배송업무까지 사업영역을 확 장했지만 경쟁업체인 DPD와 TNT의 배송서비 스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특 히 클릭엔콜렉트(click-and-collect), 즉 온라 인상점에서 상품을 주문 및 결제하는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업체와 운송회사 간의 연결사업 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아마존, 이베이 등의 온라인상점들이 진입하 면서 이미 시장은 포화상태가 됐지만 1일 배 송, 식료품 배송서비스 등의 틈새시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제는 로열메일이 아직 까지 특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그린경제]

영국 테러용의자, 시민권 박탈에 불복 소송 테러 혐의로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한 이 슬람 개종 주민이 국적을 회복해달라며 소 송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에서는 이슬람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테러범죄 혐의자에 대한 영주권· 시민권 박탈, 여권 몰수 등 제재 수위가 높아 져 유사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출신의 31세 무슬림 남성은 부당한 테러 혐의로 시민권 을 박탈당해 무국적자 신세로 전락했다며 영국 법원에 구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 남성은 홍콩에 살다가 12살이던 1989 년 가족과 함께 영국에 망명해 6년 뒤 시민 권을 받았으나 테러 범죄 가담 혐의로 지난 해 시민권이 취소됐다. 영국 정보 당국은 켄트주에서 대학을 나온 이 남성이 21세에 이슬람으로 개종 했으며 2010~2011년에는 예멘에서 알카 에다 조직의 테러리스트 훈련을 받았다 고 주장했다. 영국 내무부는 제보에 따라 테러조직과

연결된 반사회적 위험인물이라는 사유로 이 남성의 시민권을 박탈했다. 이 남성은 이에 이민법원에 시민권 박탈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 심리를 앞 두고 있다. 그는 정부가 명확한 증거도 없는 테러 혐 의로 자신을 국제 미아로 만들었다며 비인 도적인 조치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영국 내무부는 정보기관의 판 단에 근거한 시민권 박탈은 공공의 안전 을 위한 적법한 결정이었다고 맞서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에 맞서 국가 테러 위험 수준을 '심각' 단계로 올리고 자 국 내 테러 용의자에 대한 감시 및 검거 활 동을 강화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무장투쟁 활동이 드러난 이 중국적자나 귀화 시민에 대한 국적 박탈에 더해 테러 관련 위험인물의 여권을 몰수하 고 항공여행을 금지하는 등 강도 높은 테러 대응법 개정을 예고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찰스 왕세자 "왕이 되면 잠자코 있지 않겠다"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의 왕위 계승 1 인자인 찰스 왕세자가 왕이 된다면 국민의 삶에 “진정어린 개입”을 하는 군주로서 역 할을 개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찰스 왕세자 측근의 말을 인용, 찰스 왕세자가 군주의 역할을 개 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영국 왕실은 정치 사회 현안에서 발언을 자제하고, 신중 하고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 익명의 찰스 왕세자 측근은 “어머니의 군주제 틀을 완전히 재창조한다라기 보다 진정어린 개입을 계속 시도하는 전략일 것 이다”며 “군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톤 과 내용을 점검할 것이다”고 말했다. 찰스 왕세자는 과거 유전자변형(GMO) 농 작물 실험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를 표명 해 정가에 논쟁의 불을 지피기도 했다. 정 부에 GMO 반대 로비를 한, 일명 ‘검은 거 미 메모’ 스캔들로, 왕위 계승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가디언은 9년째 이 27글자 짜리 쪽지 내 용을 대중에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정 부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법원은 이 쪽지 내용 공개 여 부를 두고 검토에 들어간다. 찰스 왕세자의 농업 자문인 패트릭 홀든은 “왕자는 자신이 묻거나, 우려를 표시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걸 잘 알 고 있다”며 “그 는 어느 시대에 나 변화해 왔던 군주의 진화하 는 부분 중 일 부다. 그는 무시 하기에 너무 심 각한 문제라고 느끼는 것이다”며 왕세자의 농가 현안에대한 적극적 개입을 옹호했다. 영국 왕실 대변인은 “왕자는 나라를 깊게 걱정하며 그의 삶을 대부분을 더 낫게 바 꾸려는 개인과 조직을 돕는데 헌신해 왔다. 그는 영국과 세계가 직면한 도전과 문제들 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적극적 개입 군주론’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입법 전문가들은 여왕이 거의 매번 정치 적 현안에서 중립적 자세를 취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폴 플린 노동당 의원은 “논쟁적인 사안에 대한 여왕의 침묵은 민주주의 하에서도 군 주제가 받아들여지도록 보장해왔다”며 찰 스 왕세자가 왕으로서 범위를 넘어 밖으로 나가기로 결정했다면 “그는 군주제를 위험 에 빠뜨릴 것”이다고 우려했다.[헤럴드경제]

탈북 여대생 박연미, 영화 주인공 되다 영국 BBC방송이 '올해의 세계 100대 여성' 에 선정했던 탈북자 박연미(21·사진)씨가 영 국의 영화제작사 스퀘어 아이드 픽처스가 만 드는 북한 인권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주인공 을 맡았다. 영화사 측은 "국제사회가 북한 문 제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영화 '그들이 보고 있는 동안(While they watched)'을 제작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이 영화가 북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사실적으로 다루고, 이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처 방식도 담고 있으니 정치 다큐멘 터리나 '인권옹호 영화'로 볼 수 있을 것"이라 고 했다. 북한 정권이 붕괴됐다는 가정 아래 미래의 관점에서 요즘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 는 일들을 되돌아보는 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영화 홍보를 맡은 클레멘시 칼킨은 "왜 북한 문제에 대해 세계가 더 많은 일을 하지 못했는 지, 온갖 잔인한 행위를 막지 못했는지 등을 묻 고 그에 대한 반성을 담은 영화"라며 "영어로 제작된 북한 관련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알린

뒤 인권 관련 국제 무대 에 초청받은 젊은 탈북 자 박연미씨를 통해 많 은 이야기를 하고자 한 다"고 말했다. 박씨는 17세 때인 2009 년 어머니와 함께 몽골을 거쳐 한국으로 왔다. 그는 북한에서는 한마디도 배우지 못했던 영 어에 흠뻑 빠져, 미국인과 인터넷TV 방송을 영 어로 진행하고, 워싱턴포스트 등에 북한의 장 마당 경제와 젊은 세대의 의식변화를 알리는 논평을 기고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의회에서 북한 인권 실태를 증언하기 도 했던 박씨는 "북한에서 주체사상은 죽고 시장이 뜬다"는 자신의 판단을 경험을 토대로 사실감 있게 소개해 서방세계의 눈길을 끌었 고, 이후 방송을 통해 북한의 실생활 등을 실 감 나게 알려왔다. 박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는 오는 12월 제작 을 마무리하고 개봉될 예정이다.[조선일보]

북한 내부 기자 6명, 영국 언론상 수상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북한 내부 기자 6 명이 영국의 권위있는 언론상을 수상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북한의 영상기자 6명으로 구성된 '민들레’ 소속 영상기자들은 일본의 북한전문 매체 ' 아시아 프레스'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와 함 께 기록영화를 만들었다. 이들은 중국을 방문해 지로 대표에게 카메 라 촬영기법을 배우고 장비를 받은 뒤, 북한 으로 다시 들어가 찍은 영상을 보낸 것이다. 로리펙 측은 심사평에서 "이들 영상기자 들이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매우 용감하 게 전례가 없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발각되면 처형될 것"이라며 " 붕괴될 수도 있는 정권에 대한 매우 중요한 역사적 기록영화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아시아 프레스'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19일 시상식에 보낸 수상 소감에서 "얼굴 과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북한 영상기자들

을 나타내기 위해 민들레라는 단체명을 지 었다"고 말했다. 북한 영상기자들은 '민들레'라는 이름으로 지난 14년 간 활동하면서 북한의 실상을 보 여주는 다양한 영상을 외부에 전했다. 이들이 촬영한 기록영화 '비밀의 국가 북 한'은 미국 공영 PBS방송과 영국의`채널4에 서 방송됐다. 한편, 지난 2008년에는 조선일보가 탈북 자들을 취재한 '천국의 국경을 넘다’로 로 리펙 임팩트 상을 수상했고, 2001년에는 탈 북자 출신 안철 씨가 북한 꽃제비들의 모습 을 담은 '북한의 버려진 아이들'로 기획 부문 로리펙상을 받았다. 로리펙상은 신문 분야의 퓰리처상과 방송 분야의 피버디상과 함께 세계 3대 언론상으 로 해마다 가장 뛰어난 TV 영상뉴스를 촬 영한 프리랜서 영상기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노컷뉴스]


영·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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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학생 평균부채 7500만원 대학생 73% 학자금 대출 못갚아… 결국 정부가 부담 영국의 대학 재정 지원 시스템이 학생과 대학, 정부 모두에게 최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고 인 디펜던트 등 영국의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고등교육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영국 대학 생의 73%가 상환 연한(상환 개시일로부터 30 년)까지 학자금 대출을 다 갚지 못해, 나머지 금액을 탕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즉 전체 영국 대학생의 약 4분의 3이 정부 보 증으로 빌린 대학 등록금을 갚지 못해 결국 정 부가 이를 부담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는 대학 졸업생들이 받는 평균 임금에 비 해 대학 등록금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영 국의 대학 등록금은 1997년까지 무상이었지 만, 이듬해부터 유상으로 전환됐다. 이후 단 계적으로 대학 등록금 상한선이 인상돼 현재 는 연간 9000파운드(약 1500만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정부가 대학에 지원하는 교육 예 산도 줄면서 대부분의 대학은 상한선까지 등 록금을 올렸다. 그 결과 학생들은 더 많은 학 자금 대출을 받게 되고, 대출 부담은 결국 정 부에게 돌아가는 악순환이 초래됐다. 현재 영국 대학생 평균 부채 규모는 4만4035 파운드(약 7500만원)다. 과거 대학 재정 지원

시스템 당시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위원회는 보건전문가, 선생, 공공기관 근 무자 등 대학 학위를 따야만 할 수 있는 일 에 종사하는 ‘중간 소득자’ 조차도 상환 기 간 내에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현재 영국 정부가 보증하는 학 자금 대출은 대학 졸업 후 연간 소득이 2만 1000파운드(약 3600만원)가 넘는 시점부터 대출금 상환을 하게 돼 있다. 위원회는 “근본적으로 일반적인 대학 졸업생이 대학 학자금을 갚지 못할 정도 로 높은 대학 등록금을 부담하도록 하 는 시스템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고 말했 다.[ChosunBiz | 관련기사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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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꼬시기' 강연자 줄리안 블랑, 英 입국 거절 미국의 '픽업 아티스트' 줄리안 블랑(25)의 영 국 입국이 거부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고 액의 수강료를 받고 남성들에게 여성 을 유혹하는 방법을 가르쳐 논란을 일으킨 블랑은 영국을 방문해 여성을 '꾀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연을 개최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 는 온라인 청원서가 올라오면서 영 국 내무부는 그의 입국 비자를 발 급하지 않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블랑 측 에 통보했다. 청원서에는 "자신의 '꼬시기' 게임을 위해 전 세계 여성들을 옭아매는 이를 영국에 들여서

옥스포드대가 꼽은 올해 영어단어는 'Vape(전자담배)' 2014년 올해의 영어단어로 'Vape'가 선정 됐다. 전자담배, 혹은 '전자담배를 피우다'라 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다. 매년 영어의 변화상을 추적해 그 해 분위 기를 가장 잘 반영하는 영어 단어를 선정해 온 영국 옥스포드대 출판국은 '옥스퍼드 사 전 블로그를 통해 "전자담배가 널리 퍼지면 서 'Vape' 역시 대중적인 단어가 됐다"며 이 같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옥스퍼드 측은 'Vape'를 선정한 이유로 SNS 등에서 'Vape'를 사용한 횟수가 전 세계적으 로 지난해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나면서 빠 른 속도로 대중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에는 영국에서 최초로 전자담배 카페가 생겼고, 미국 뉴욕에서는 실내 전자 담배 흡연에 대한 찬반 논쟁이 벌어지면서 이 단어의 사용이 급증했다. 'Vape'는 증기를 뜻하는 'Vapour'를 축약한 단어로, 정확하게는 '전자담배와 같은 기기

1120호

가 만든 증기를 들이쉬고 내쉰다'는 의미를 가진다. 전자담배 기구, 전자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뜻하는 명사로도 쓰인다. 올해의 단어 후보에는 'Vape'와 함께 연인 을 다정하게 부르는 표현으로 유행하고 있는 'Bae', 최소한의 정치적 참여를 위한 온라인 정치·사회 운동을 뜻하는 'Slacktivism' 등이 올랐지만 'Vape'를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셀카'를 뜻하는 'Selfie', 2012년에 는 총체적 난맥상을 뜻하는 'Omnishambles' 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었다.[조선일보]

는 안된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약 16만 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호주도 강연차 입국한 블랑의 비자를 취소하고 출국 조치했다. 블랑은 다음달 4~6일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 었지만 한국 내에서도 그의 입국 거부를 요청 하는 청원글이 올라오며 반발이 커지자 방한 일정을 자체 취소했다. 계속되는 논란에 블랑은 최근 CNN과의 인 터뷰에서 "내 행동에 100% 책임을 느낀다. 세 계에서 가장 미움받는 남자로 사는 건 행복하 지 않다"고 사과했다. '픽업 아티스트'는 여성과 교제하는 방법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이들을 뜻한다. 한마디 로 돈을 받고 여성을 잘 '꾀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이들이다. 그러나 블랑이 가르치는 연애 기술 강의에 여성을 비하하거나 차별하는 내용이 포함된 데다 트위터에도 "여성을 경제적·정서적으로 학대하고, 소외감과 공포감을 이용하라"는 등 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논 란이 일었다. 한편 독일 도이체벨레도 블랑의 입국금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에 서도 15만명이 블랑의 입국금지를 요구하는 서 명에 참여했다. 도이체벨레는 소수의 블랑 지지 자들만이 블랑 입국금지는 언론의 자유 침해라 고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경향신문, 뉴스1]


영·국·뉴·스 영국생활 14 2014년 11월 27일 (목) 트램라인 막은 영국판 '김여사'…행인들이 차 옮겨 영국 런던의 고층 빌딩 작명권은 누구에게 있나 영국 런던에 서는 공공기관 의 허가 없이 빌딩 이름을 함 부로 지을 수 없 다. 도시의 전체 적인 특성을 유 지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 기 위해서라는 이유에서다. 파이낸셜타임 스는 세계적인 정보통신 회사 세일즈포스가 올해 초 런던 금 융 중심지인 시티 오브 런던에 위치한 헤론 타 워의 이름을 세일즈포스 타워로 바꾸려다 런던 시 당국의 거절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시 당국은 건물 이름에 회사 명을 넣으려면 건물 소유주가 해당 회사이거나 주요 세입자 일 때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세 일즈포스는 헤론 타워 전체 면적 약 4만㎡ 중 6,780㎡만 소유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이 건 물로 이전해 건물 작명권을 산 뒤 회사 로고를 건물 외부에 부착하려 했다. 시티 오브 런던 도시계획위원회의 마이클 웰 뱅크 위원장은 “세일즈포스가 빌딩 소유주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와 충돌한 것”이라며 “세일 즈포스의 (작명)시도는 광고를 위한 것일 뿐”이 라고 주장했다. 웰뱅크 위원장은 “우리는 시의 전체적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건물의 이름이 소유자나 지리적 위치에 따르길 선호한다”며 “쾌적한 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無)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론 타워 작명권을 둔 충돌은 절충안으로 일단락 났다. 헤론사의 이름을 없애고 행정구 역에서 이름을 딴 ‘110비숍스게이트’로 건물 이 름을 바꿨다. 대신 세일즈포스와 다른 세입자 들은 비공식적으로 건물을 세일즈포스 타워라

부르고 회사 간판을 로비 안쪽에 세울 수 있 도록 했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CBRE의 한 관계자는 “헤론 빌딩도 당시 한 회사의 이 름을 따른 것”이라며 “결국 이전 도시 대 새 로운 도시의 속물적 싸움”이라고 지적했다. 고층빌딩의 작명권에 대한 논란은 미국 에서도 있었다. 2009년 미국의 종합유통업 체 시어스(Sears)가 시카고에 소유하고 있 던 고층빌딩 ‘시어스 타워’의 작명권을 포 기했다. 영국 보험중개회사인 윌리스 그룹 은 이 건물 전체 108층 중 3개 층을 임대하 는 조건으로 작명권을 보장받았다. 그러나 건물 내 5만여 입주자들이 건물 이름 변경 을 반대하는 서명 운동에 나서 갈등을 빚 었다.[한국일보]

‘트램(전차)라인’을 버젓이 막은 승용차를 인 도로 옮긴 남성들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차 주는 중년 여성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노팅엄의 한 도

영국 학생들, 등록금 폐지 요구하며 의회 광장 진입 영국 학생들이 등록금과 학생 부채 폐지를 요 구하며 의회 광장에 진입했다. 19일 오전(현지시각) 수천 명의 학생들은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모여 웨스트민스터 의회 광장 까지 행진하면서 영국 정부의 등록금 인상과 긴축 정책에 항의했다. 전국에서 온 학생들은 " 교육은 무상으로, 부자에게 세금을", "등록금 반 대, 삭감 반대, 부채 반대", "폭탄 대신 책을" 등 의 문구를 들고 '무상교육 행진'이라고 이름 붙

은 이날 시위에 동참했다. 시위는 평화롭게 이어졌지만 학생들이 의회 광장에 도착하자 경찰이 저지하기 시작하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경찰은 의회 주변에 철조물을 설치하고 막았지만 학생 일부는 경계물을 뛰어 넘어 의회 건물 인근까지 도달했다. <비비씨>에 의하면, 영국 대학생 연간 등록금 은 현재 최고 9천 파운드(약 1570만원)에 달한 다. 학생들은 평균 4만 파운드의 빚을 지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한 여학생은 "학생 4명 중 3명은 등록금 을 감당할 수가 없는 게 내 가 여기 나온 이유"라고 말 했다. 시위를 조직한 학생 중 한 명인 애런 킬리는 " 우리는 학생들을 옭아 맨 부채 인생을 중단하길 원 한다"면서 "시위는 내년 총 선까지 일어날 '시위 물결' 의 시작일 뿐이다. 우리에 겐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 혔다.[참세상]

로에서 발생한 일과 관련해 지난 21일(현지시 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노팅엄 도로를 달리던 트 램이 갑자기 멈춰 섰다. 진행 방향 앞쪽에 빨간 색 미니쿠퍼 승용차가 서 있었기 때 문이다. 해당 차량은 인도에 살짝 걸 친 ‘개구리 주차’를 하고 있었으며, 차 체 일부가 레인을 막아 트램이 지나 갈 수 없었다. 호기심에 가득 찬 눈빛 으로 주위에 있던 행인들은 차주가 나 타나길 기다렸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도 차주는 어디서도 등장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도 하나둘 모이면서 이내 주위가 시끌벅적해졌다. 결국 몇몇 남성들이 차량을 인도 위 에 올려놓기로 했다. 한두 명씩 달라붙던 차량 에는 이내 많은 남성들의 손이 올라갔으며, 이 들은 차를 들어 인도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 잠시 후, 헐레벌떡 나타난 차주는 중년 여성 이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차량이 옮겨진 것을 보고 한 번, 주위에서 자신을 보는 사람들의 시 선에 두 번 당황했다. 여성은 인근 카페에 있었 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단속에 벌금 고지서를 물고 황급히 현장을 떠났다. 그 런데 갑자기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떠나는 여 성에게 박수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아마도 ‘ 조롱’ 그리고 늦게나마 차를 치워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세계일보]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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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가 뭐길래 "이때만 기다렸다" … 직구족, 美 최대 할인기간 앞두고 '들썩' 직장인 김모(30)씨는 미국의 최대 할인판매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블프데이)를 손꼽아 기 다리고 있다. 한 차례 예행연습도 마쳤다. 김씨 는 지난 9일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통해 운동 화를 구입했다.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배 송 대행업체에 가입해 배송 대행지(배대지) 주 소를 확보한 뒤 미국 쇼핑몰에 가입할 때 입력 하고 운동화를 샀다. 배송 대행업체로부터 물 건이 배대지에 도착했다는 알림을 받고 배송 비를 결제했다. 이후 한국에 도착한 물건은 택 배를 통해 김씨의 손에 들어왔다. 김씨는 국내에서 14만7000원에 파는 운동화 를 물건 값 9만9000원, 배송비 1만6000원을 더해 11만5000원의 가격으로 11일 만에 물건 을 받았다. 김씨는 “물건이 잘못 오거나 늦게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잘 도 착했다”며 “블프데이 때는 헤드폰을 살 생각” 이라고 했다. 오는 28일 시작되는 블프데이를 앞두고 한 국이 들썩이고 있다. 국내보다 싼값에 물건 을 살 수 있어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 도 한 번만 해 본 사람은 없다’는 해외 직구의 마력에 빠지는 사람들이 갈수록 느는 추세다. 국내 업체가 지금의 할인 판매정책을 유지한 다면 직구족의 증가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만반의 준비 마친 직구족 “블프세일은 블프 당일만 하나요?”

블프데이를 앞두고 해외 직구 인터넷 카페에 는 블프데이 관련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유명 카페는 하루 수백명의 회원이 가입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해외 직구 카페가 90여개 이상 새로 개설됐다. 최민준(24)씨는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구경 만 하는 ‘직구 눈팅 족’에서 벗어나 이사간 집 에 놓을 TV를 살 계획이다. 최씨는 “55인치 TV를 사려고 하는데 699달러(약 76만원)에 살 수 있다”며 “한국에서는 같은 제품이 140 만∼150만원 선이고, 인터넷 최저가도 120만 원쯤 된다”고 말했다. 직구족의 설레는 마음은 설문조사에서도 드 러난다. G마켓이 지난 1∼11일 고객 24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1%가 ‘올해 블프데이 때 해외 직구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해외 직 구 이유로는 75%가 ‘관세나 배송비를 고려해도 국내보다 싸다’, 17%가 ‘국내 미 입점 브랜드, 다양한 디자인 등 상품 수가 많다’고 응답했다.

◆쇼핑 국경 무너뜨린 똑똑한 소비자들 해외 직구는 2000년대 중반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이 시작했다가 점차 퍼져나갔다. 직구 1세대인 김영록(25·대학원생)씨는 “10 여년 전 일본에서 유행하던 디지털 토이카메 라를 직구로 샀다”며 “국내에서 40만원 하는 이어폰을 미국 쇼핑몰 아마존에서 99달러(약 11만원)에 판 적이 있었는데 이때쯤부터 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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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세계에서 8번째로 임대료 비싼 상권" 서울 중구 명동이 세계에서 8번째로 임대 료가 비싼 상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쿠시먼앤드 웨이크필드는 65개국 330개 상업지역의 올 해 상가 임대료 순위를 정리한 연례 보고서 '세계의 주요 번화가(Main Streets Across the World)'를 19일 펴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명동의 연평균 임대료 는 전년 대비 20.2% 오른 ㎡당 7942유로(1109 만원)를 기록했다. 순위는 2013년보다 한 단계 뛰어 올라 세계에서 8번째로 임대료가 비싼 지역으로 집계됐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상 권은 미국 뉴욕 맨해튼 5 번가(5th avenue)로, 제곱 미터 당 연평균 2만9822 유로(4160만원)였다. 지난 해 1위였던 홍콩 코즈웨 이베이(Causeway Bay)는 2만3307유로(3251만원)로

2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1만3255유로), 영 국 런던 뉴본드 거리(1만361유로), 오스트레일리 아 시드니 피트스트리트몰(8658유로), 이탈리 아 밀라노 몬테나폴레오네 거리(8500유로), 일 본 도쿄의 긴자(8120유로) 등이 뒤를 이었다. 명 동에 이어 스위스 취리히 반호프슈트라세와 러 시아 모스크바 스톨레시니코프가 10위권 안에 들었다.[조선일보]

붐이 서서히 불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살 수 없으니까 해외에서 사다가 국 내에서 파는 물건도 해외에서 사면 싸다는 사 실을 알게 된 셈이다. 국내와 해외 판매 가격이 다른 것을 불공정 하다고 느낀 소비자들은 가격 정보를 모으고 공유했다. 이렇게 모인 ‘똑똑한 소비자’들은 ‘쇼 핑 국경’을 허물어 버렸다. 의류뿐 아니라 가전 제품, 통신기기, 명품 등 직구로 안 사는 품목 이 없게 됐다. 직구족이 늘면서 직구로 산 물 건을 받아 국내에 보내주는 배송 대행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최근 일부 해외 쇼핑 몰에서는 한국어 가능 직원을 고용했고, 한국 에 직배송을 해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 직구 열풍이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시월 건국대 교수(소비자정보학)는 “요즘 소비자들은 알뜰하고 진취적이고 현명하다”고 말했다. 이영애 인천대 교수(아동·소비자학)는 “소비자들이 정보를 탐색하거나 정보에 대해 접 근할 수 있는 권한과 능력이 향상됐다”며 “열풍 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당 부분 우리나라 시장이 잠식된 상태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에서도 블프데이 같은 파격 할인행사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은희 인하대 교수(소비자학)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비싸게 팔아 기업을 키워서 국제경쟁력을 갖추게 한 다는 논리가 1970∼1980년대에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 블프데이가 우리나라에는 왜 없는지 의문이 다. 자본주의 논리로 따져도 의문”이라고 말 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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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7일 (목)

KB금융 닻올린 윤종규 號 묘수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윤종규호의 항해가 시작됐다. KB금융은 21일 서울 여의 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윤종규 회 장 내정자를 만장일치로 선 임했다. 그의 임기는 2017년 11월 20일까지다. 윤 회장은 국민은행의 경영승계프로 그램이 정착될 때까지 국민 은행장도 겸임할 방침이다. 윤종규호가 출범했지만 그의 앞에는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금융권은 KB금융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게 당장 풀어야 할 그의 숙제라고 지목한다. 최근 KB사태 역시 불합리한 지배구조가 주요 원인 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로 촉발된 지주회장 과 행장간 갈등이 깊어졌지만 이 과정에서 갈 등을 조율해야 할 사외이사들이 제 역할을 하 지 못했다는 얘기다. 국민은행은 연초부터 터진 고객 정보 유출 사 고와 경영진 내분사태에 휘말리면서 사실상 리 딩뱅크 자리를 신한은행에 내줬다. 윤 회장은 KB금융의 경영난을 해결키 위해

무엇보다 먼저 바닥까지 실추된 KB금융의 위 상과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조직에 깊숙이 박혀 있는 갈등 해소와 인사 신 뢰 회복이 급선무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윤 회장은 이날 주총 에서 주주들의 질문을 받고 KB금융의 경쟁력 제고를 위 해 먼저 "금융당국에 LIG손 해보험 인수 승인을 간곡히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의 3분기 원화예수금 점유율은 20.4%로 전 분기 20.5%에서 0.1%포인트 하락 했다. 2분기 만해도 197조 1579억원의 예수금 을 확보했으나 3개월 새 2671억원 감소했다. 이 사이 신한은행은 2조 5357억원을 확대, 리딩뱅 크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구축했다. 수익성 지표도 신한은행 보다 낮은데다 연체 율이나 부실자산비율도 뒤쳐졌다. 특히 2분기 누적 총자산이익률(ROA)는 0.43%이었으나 3분기 0.38%로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5.83%에서 5.08% 로 떨어졌다. 3분기 ROA와 ROE는 4대 시중은 행 중 꼴찌를 기록했다.[매일경제]

'방산비리 엄단' 정부, 대규모 합동수사단 출범 '적폐' 방위사업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방 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이 21일 서울중앙지 검에서 현판을 내걸고 공식 출범했다. 합수 단은 검사 18명을 중심으로 국방부, 경찰청, 국세청, 관세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 7개 기관의 105명으로 이뤄졌다. 과거 병 역비리 합동조사단(57명), 원전비리 합동수 사단(102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원전비리 합수단을 이끈 '특수통' 김기동(50)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이 단장 을 맡았다. '군피아'들의 통영함·소해함 납품 비리를 추적해 온 문홍성 서울중앙지검 특 수3부장은 합수단 1팀장, 부부장급인 김영 현·이명신·안효정 검사는 2∼4팀장으로 수 사를 지휘한다. 합수단은 정해진 기한 없이 방위사업비리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수사를 펼친다. 우선 무기체계 도입 과정에서의 군사기밀 유출, 시 험평가를 둘러싼 뇌물 수수 등을 파헤칠 예

정이다. 퇴역 군인의 알선수재, 각종 시험성 적서의 위변조 사례 등도 수사선상에 오른다. 이처럼 대규모 합수단이 구성된 것은 정부 가 최근 통영함 납품비리, 자체개발에 나섰 던 K-11 복합소총 등의 부실무기 지적 등 방 위산업 전반의 부실관리가 더는 좌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통영함의 경우 1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 지만 싸구려 부품을 고가에 사들여 장착하 는 등 납품비리 여파로 성능이 제대로 나 오지 않으면서 해군이 인수를 거부하고 있 는 상황이다. 잇단 방산비리 책임을 지고 이용걸 전 방 사청장이 물러나고 박 대통령의 서강대 동 기동창인 장명진 방사청장이 새로 임명되 기도 했다. 무기 개발과 군수품 납품의 경 우 그동안 관리가 부실해 납품업체들의 로 비와 이에 따른 납품비리가 만연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뉴스1, 국민일보]

어린이가 웬 성병… 손 놓고 있는 보건당국 지난해 성매개감염 병(성병)에 걸린 어린 이가 9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 지만 이들이 왜 성병 에 걸렸는지에 대한 조사나 보호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정 부는 아동에 대한 성 적 학대 등을 방지하 겠다며 신고 의무자 를 확대했지만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인 19일 보건복지부 질병 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성병에 걸려 신고 된 14세 미만 어린이는 모두 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걸린 것으로 보고된 성병 6종은 일반 적으로 직접적인 성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 로 알려진 병이지만, 신고 후 당국이 어떤 조치 를 취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원인 파악 이나 범죄 확인 등 최소한의 사후조치에 대한 의무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매독 임질 등 성병 6종은 확진 판정 후 해당 의료기관이 일주일

내에 보건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성매개감염병관리지 침’은 감염원이 배우자나 연인, 윤락여성인지에 대한 질문이나 최근 성관계 시 피임기구를 사용 했는지를 묻는 질문 등 대부분 유흥업소 이용자 나 종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렇다 보니 아동이 성병에 걸릴 경우 적절한 상담기관이 나 아동보호기관과의 연계가 어려운 현실이다. 최근 영국에서는 성병에 걸린 어린이들을 추 적 조사해 성적 학대를 당한 피해 아동을 찾 아냈다. 영국과 아일랜드의 모든 소아과 전문 의들이 25개월간 전국 성매개 감염병 감시 사 업을 통해 13세 미만 어린이들에 대한 자세한 임상 정보를 중앙 사업단에 보고했다. 이를 통 해 15명의 감염 사례가 밝혀졌다. 이는 100만명당 1명 수준의 적은 수치지만 아동 가운데 3명이 법원에서 성적 학대를 당 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다른 7명의 아이는 성 적 학대가 의심된다고 보고됐다. 리처드 리딩 박사 연구팀은 ‘13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나타 난 성병’ 논문에서 ‘어린이가 성병에 걸렸다면 성적 학대를 의심해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적 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세계일보]

영국생활

이케아 "'일본해 지도' 수정여부 논의…리콜은 안해" 이케아는 '일본해 표기' 논란을 빚고 있 는 세계 지도에 대해 수정 여부를 논의 중 이며, 리콜은 하지 않겠다고 19일 밝혔다. 이케아코리아의 리테일매니저인 안드레 슈미트갈은 이날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이 케아 광명점 사전 공개 행사를 연 자리에서 "동해 표기 논란과 관련해 한국 소비자에게 사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식용 벽걸이 지도에 나와 있는 표 기를 수정하는 방안이 있는지 본사와 계속 논의 중"이라며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미트갈 매니저는 그러나 "제품 안전성 에 위험이 있을 때만 리콜하는 것을 원칙 으로 하고 있다"면서 "세계 지도를 리콜하 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는 미국, 영국 등에서 판매 중인 대 형 세계 지도에서 동해를 'SEA OF JAPAN'(

일본해)으로 단독 표기한 것으로 드러나 논 란을 빚고 있다. 이케아는 한국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다른 나라보다 최대 1.6배까지 비싸게 매겼 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현재의 가격을 인 하하거나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일즈매니저인 앤드류 존슨은 "가격은 국 가별로 책정되며, 가정 방문, 시장 분석, 환 율, 관세 등을 검토한다"면서 "(한국 내 가 격은) 시간이 경과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수량이 늘어나다보면 그때 가격 변화가 있 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는 한국 내 첫 매장인 광명점 개점일을 다음 달 18일로 확정했다. 슈미트갈 매니저는 "한국 매장은 전세계 이케아 매장 중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 라고 밝혔으나 매출 목표에 대해선 "공개 하기 어렵다"며 언급을 피했다.[연합뉴스]

이케아의 스웨덴도 '동해'를 '일본해'라고 배워왔다? 스웨덴 가구업체인 이케아가 동해를 일본 해로 표기한 지도를 판매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스웨덴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교 과서를 사용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박주선 새정치민 주연합 의원이 한국학중 앙연구원에서 받은 '경제 협력개발기구(OECD) 국 가 교과서의 독도·동해 표기현황'에 따르면 스웨 덴을 비롯해 일본, 프랑 스 등 12개 국가는 동해 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한 교과서를 채택하고 있다. 스웨덴 등 18개 국가는 교과서는 '독도'나 '다케시 마'란 표기도 없었다. ''다 케시마'라고 단독 표기한 국가는 일본이 유일했다. 스웨덴 교과서는 한국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관계자는 "스웨덴은 교과서 출판사 간 경쟁

을 통해 교과서를 제작한다"며 "교사나 수업 에 따라 다양한 교과서와 교재가 사용된다" 고 설명했다. 이어 "스웨덴 국민이 어느 정도 동해나 일본해 표기를 심각한 문제로 보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스웨덴에 일본해 표기 교과서가 있다는 사실은 이번 논란이 발생한 근본 적인 이유가 국가 간 다 른 문화나 교육이 시발점 이 됐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외교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 리가 나온다. 박주선 의원은 "이케아 가 한국에서 사업을 하겠 다면 전세계에 판매하는 모든 지도에 동해로 표기하거나 최소한 동해 병기라도 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의 일이 라고 뒷짐만 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적극적 인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뉴스1]

정몽구 회장, 한전 부지 고가 매입으로 고발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한전부지 고가 매입 논란으로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은 한전부지 고가 매입과 관련해 정 회장이 배임혐의로 고발돼 사건을 형사7부(송 규종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현대차 주주로 알려진 A 씨는 정 회장이 한전부지를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높 은 가격으로 매입하는 것을 주도해 현대차 그 룹에 손해를 끼쳤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 을 제출했다. 앞서 현대차 그룹은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한전 본사 부지 땅을 10조 5,500억 원에 낙찰 받았다. 강남의 노른자에 위치한 이 땅의 공시지가는 3조 3,000억 원 선에 불과해 현대차가 3배 이상

높게 매입한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당시 입찰 경쟁에 뛰어들었던 삼성은 4조 원~5조 원 안 팎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부지 고액 매입 소식이 알 려지자 곧바로 주가 가 하락하는 등 주 식시장에도 영향을 끼쳤다. 정 회장과 현대차 그룹 이사회 구성원들의 배 임 혐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 상황에서 고 발이 이뤄지면서 향후 검찰이 수사에 관심이 집 중된다.[노컷뉴스]

신동빈 롯데 회장,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 받아 신동빈(59) 롯데그 룹 회장이 21일 서울 정동 영국대사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 수여하는 대영제 국 지휘관 훈장(CBE) 을 받았다. 대영제국 지휘관 훈 장은 영국의 이익에 공헌하거나 경제·문화·과학·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낸 내·외국인에게 준다. 1900

년대 초반에 제정된, 왕실 수여 훈장 중 기사 작위 다음으로 높은 훈장이며, 지금까지 신 회 장을 포함해 13명의 한국인이 받았다. 롯데그룹은 "2006년 롯데쇼핑을 국내와 런던 증시에 동시 상장하고 2010년에는 롯데케미칼 이 영국 화학섬유업체 아르테니우스를 인수해 운영하며 해당 지역의 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 출에 기여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80년대 노무라증권 런던지점에서 근 무하는 등 영국과 개인적인 인연도 있다.[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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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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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7일 (목)

국·제·뉴·스

홀로 IS 본거지 잠입… 딸 구한 '위대한 母情' '엄마는 역시 여자보다 강했다.' 한 네덜란드 엄마가 혈혈단신으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본거지를 찾아가 19 세 딸을 직접 구출했다. 19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네덜란드 동남부 마 스트리흐트에 사는 19세 소 녀 아이차 양은 올 2월 IS 의 본거지인 시리아 락까 로 떠났다. TV에서 본 네덜 란드-터키 혼혈 IS 대원인 오마르 일마즈와 소셜네트 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야기를 나누며 사랑에 빠졌 다. 지난해 이슬람으로 개종 한 뒤 이름도 아이차로 바 꿨다. 딸의 계획을 눈치챈 엄마가 경찰에 알 려 여권까지 뺏겼지만 그녀는 다른 신분증 을 이용해 락까로 향했다. 엄마 모니크 씨 (49·사진)는 "딸이 일마즈를 로빈후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엄마는 올 4월까지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 를 통해 딸이 살아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 었지만 곧 연락이 끊겼다. 급기야 엄마는 지 난달 딸의 생일에 맞춰 딸을 구하겠다며 시 리아로 향했다. 하지만 터키에서 시리아 국 경을 넘지 못하고 네덜란드로 돌아와야 했 다. 이후 엄마는 딸의 친구를 통해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구출해 달라'는 딸의 메시지 를 받았다. 남자친구와 이슬람 테러에 대한 환상도 깨졌다고 했다. 다급해진 엄마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경찰은 "너무 위험한 데다 자칫하면 귀국 뒤 지하디스트에 협조한 혐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엄마는 경찰의 갖 은 만류를 무릅쓰고 홀로 시리아로 떠났다. 이번엔 락까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이슬

람 여성처럼 보이려고 검은색 부르카(이슬람 여성이 주로 입는 전신을 가리는 옷)까지 입 고 철저하게 준비했다. 모녀는 사전에 페이 스북으로 약속한 장소에서 마침내 상봉했다. 돌아오는 길은 쉽지 않았다. 여권이 없는 딸이 시리아와 터 키 국경에서 체포된 것이다. 터 키는 여권 없이 시리아 국경을 넘는 사람을 구금해왔다. 며칠 뒤 모녀는 네덜란드 당국의 도 움으로 19일 오후 조국 스히폴 공항에 도착했다. 딸은 즉시 경 찰에 체포됐다. 네덜란드 당국 은 "반국가 테러 활동과 관련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며칠 동 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딸을 구한 엄마는 "내 도움 없이는 딸이 락까를 떠날 수 없었 을 것"이라며 몸서리쳤다. 이어 "아무리 위험 해도 때로 해야 할 일은 해야만 한다. 이것 이 내가 생각하는 옳은 일"이라며 모성애를 발휘한 이유를 밝혔다. 딸과 결혼했던 일마즈는 18일 IS 대원의 광 포성을 드러냈다. 트위터에 '긴급! 내가 차버 리거나 죽이거나 튀니지 형제에게 팔아버려 야 했던 전 아내가 지금 터키에 있다'는 글 을 남겼다. 네덜란드 군인 출신인 그는 현재 IS 대원들에게 전투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네덜란드정보부(AIVD)는 "시리아로 들어간 자녀를 찾으려는 부모들의 구조요청이 쇄도 한다. 하지만 자녀를 찾으려고 시리아 국경 을 넘는다면 네덜란드를 떠나야 할 것"이라 고 경고했다고 네덜란드타임스가 보도했다. AIVD는 "모니크 씨 성공 사례 때문에 부모 들이 직접 시리아로 들어가서 자녀를 찾으 려는 것이 유행이 돼선 절대 안 된다"고 강 조했다.[동아일보]

[크림 병합 8개월]

영국생활

푸틴, 조선소·제빵社까지 접수

지난 3월 주민투표를 거쳐 우크라이나를 떠 나 러시아로 병합된 크림반도. 압도적 찬성으 로 스스로 러시아의 품으로 들어간 지 8개월 이 지난 지금 크림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 을까. 미국 비즈니스위 크는 "러시아의 후원을 받는 크림 공화국 정부 가 갖가지 이유를 들어 알짜 기업들을 국유화 시키고 있다"며 "신(新) 볼셰비키(옛 소련 공산 당의 별칭) 독재가 시작 됐다"고 전했다. 크림 공화국 의회는 지난 12일 '사회적·문 화적·역사적 가치가 있 는 개인 자산은 국유화 할 수 있다'는 새로운 법 을 만들었다. 바로 이날 크림의 최대 제과·제빵업체 '크림클렙'이 오너 의 손을 떠나 국영화됐다. 러시아 현지 매체는 그 배경에 대해 "크림클렙 소유주가 돈세탁을 하고, 우크라이나의 반(反)러시아 세력을 지원 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크림 최대 민 간 조선소 '자리프'도 난입한 친(親)러시아 민 병대의 강요로 경영권을 모스크바의 한 기업 으로 넘기고 말았다. 러시아는 "크림반도의 조 선업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우크 라이나 재벌이 소유한 대규모 리조트 단지도 " 인근 공원에 대한 시민의 접근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압류됐다. 크림 정부가 최근 빠른 속도로 국유화를 진 행하는 건 "재정 적자 극복을 위해서"라고 한 다. 관광산업 등으로 '알토란'으로 통했던 크림 이 정작 러시아 합병 후 경기가 급전직하하면 서 세수(稅收)가 줄었기 때문이다. 원래 크림 반도는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흑해의 풍광 으로 세계에서 연간 650만명이 방문하는 인 기 관광지였다. 관광 수익이 지역 총생산의 절 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올 한 해 관광객은 350만명 수준으로 반 토막 났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 정부가 관광산업을 살 려보겠다고 항공·숙박 패키 지에 보조금을 쏟아붓고, 반 강제로 공무원들을 크림반 도로 휴가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정세 불안으로 인 한 관광객 급감을 따라잡 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관 광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크라이나 본토인은 물론, 서구 관광객들도 분쟁 지역 처럼 인식된 크림에 놀러 오 기를 꺼린 탓이다. 우크라이 나를 공격해 국제 경제 제재 를 받는 러시아의 일부가 됐

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 크림의 정부 관료 등이 '자금줄'인 블라디 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 측근의 환심을 사기 위해 공공·사유를 가리지 않고 재산을 자 진 헌납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일간 코메 르산트는 "크림 정부 가 고급 별장 수 채 와, 450㎢에 달하 는 크림 반도 최대 자연보호 구역, 고 급 스파, 어린이 캠 핑장, 유서 깊은 와 이너리 등을 무상 으로 러시아 대통 령궁(크렘린)의 자 산관리국으로 넘겼 다"고 보도했다. 과거 스탈린이 즐겨 머물렀던 유스포프 궁전, 유명한 온천 마을의 별장 두 채, 사냥 오두막 집, 리조트 6채 등도 푸틴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크렘린으로 넘어갔다. 제정 러시아 의 니콜라이 2세가 세계 최고를 목표로 1894 년 건설한 '차르의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마 산드라'도 러시아에서 운영 중이다. 국유화된 크림의 기업·재산 운영과 수익 관 리는 러시아 본토의 국영기업들이 그렇듯 블 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에게 맡겨질 것으로 보인다. 자체 산업과 소득 기반이 붕괴한 크림 공화 국의 중앙정부 재정 의존도는 최근 75%까지 치솟았다. 자연스레 '푸틴이 지갑을 열어 돈을 푸는 모양새'가 되고, 경제·정치적 의존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중앙통제식 경제가 얼마나 갈지는 미 지수다. 미국의 러시아 전문매체 모스크바타 임스는 "러시아는 크림 합병 당시 10년간 480 억달러를 투자해 이 지역에 도로·공항 등 기 간시설을 건설해주기로 했다"며 "하지만 서방 제제로 러시아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선 지금 크림에 투자할 여력이 없어질 것"이라고 분석 했다.[조선일보]

호주 형제 4명 IS 가담… '비만'으로 거부 가능성도 호주 형제 4명이 함께 시리아로 건너가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이하 IS)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들 형제 중 2명은 몸무게가 무려 140kg 이 넘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사회를 발칵 뒤집은 주인공은 각각 17, 23, 25, 28세 형제들로 자세한 이름과 신원은 공개 되지 않았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모친에게 태국에 여행 간다고 속이고 터키로 간 후 국경을 거쳐 시리아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족의 지인이자 현지 무슬림 지도자인 자 말 리피 박사는 "모친이 아들 중 한 명이 보낸 문

자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면서 "처음 에는 장난일 줄 알았다가 사실로 드러나 지금은 거의 정신줄을 놓은 상태"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들 형제가 IS에 가담한 이유는 인터넷 웹사 이트와 SNS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IS에 가담하기 위해 적발된 미국 청소년들 역시 IS가 선전하는 콘텐츠에 넘어가 이같은 짓 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형제들 중 일부가 집으로 돌아올 가능 성도 있다. 리피 박사는 "형제 중 2명은 140kg이 넘는 비만으로 임무를 맡을 수 없다"면서 "뛰어다 니는 것도 힘들 뿐 아니라 비축된 식량을 모두 축낼 수 있어 IS 측이 가담을 거부하고 강제로 귀향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나우뉴스]


국·제·뉴·스

THE UK LIFE

'뼛속까지 소박' 인도네시아 첫 직선 문민 대통령 동남아 최대 경제 대국 인도네시아의 첫 직 선 문민 대통령으로 당선돼 지난달 취임한 조 코 위도도(이하 조코위·53) 대통령의 소박하고 소탈한 생활태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각부에 따르면 조코위는 싱가 포르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막내 아들 카에상 판가랍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대통 령 전용기가 아니라 국적기 가루다항공의 이 코노미 클래스를 탔다. 안디 이조잔토 내각장관은 "대통령이 영 부인과 함께 개인 신분"으로 출국하는 것이 기 때문에 민항기를 이용하며 대통령경호실 (Paspampres) 인력은 소수만 함께한다고 설 명했다. 안디 이조잔토 장관은 "주싱가포르 인 도네시아 대사관에서 대통령 가족들에게 게스 트하우스를 제공하려고 했지만 대통령은 (중 저가) 호텔에 머물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 중소도시 수라카르 타(솔로)와 자카르타 시장을 거치면서 대통령 에 오른 조코위는 시장 시절에도 선거 유세로 대규모 인원이 이동할 때만 전세기를 이용했 을 뿐 장거리 이동시 대부분 가루다항공의 이 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했다. 조코위 생활태도는 자식들도 본받았다. 자카 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첫째 아들인 지브란 라 카부밍(27)은 고향인 수라카르타에서 웨딩사 업을 하고 있으며 이 사업으로 번 돈으로 마즈 다 해치백을 타고 다닌다. 그는 부친이 대통령이 됐지만 자신은 "달라 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나는 아버지가 시장을 지냈을 때와 마찬가지로 내 사업과 일 상의 할일을 그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막내 카에상 역시 다르지 않다. 그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지난 7월 당선된 이후

로) 달라진 것이 없다. 학교에서도 나를 다르 게 보지 않는데, 앞으로도 이랬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영부인인 이리아나(51)여사는 브랜드 의상을 입거나 액세서리를 걸친 것을 본 사람이 거의 없다. 옷은 전통시장 타나 아방에서 주로 구입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위 대통령의 모친 (71) 역시 귀감을 보였다. 수라카르타에서 자 카르타로 이동할 때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 자카르타포스트는 조코위와 가족들은 소박 함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믿고 자라온 것 같다면서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대다수 인 도네시아 고위 관리들과 그 가족들 사이에서 는 찾아보기 힘든 점이라고 전했다. 조코위는 지난 6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 서 자신은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처럼 하고 다 니길 원하지 않으며 소박한 생활태도는 시간 이 지나면서 자신에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수라카르타 시장에 당선된 뒤 몇 달 동안에 외부에서 손님들이 오면 날 지나쳐 서 비서에게 먼저 인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멋 져보이는 사람이 시장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고 회상했다. 그는 "하지만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알아본다" 고 했다.[뉴스1]

교황 "돈에 애착 느끼는 사제 용서할 수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현지시간) 성당에서 결혼식을 하거나 세례를 받는데 돈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돈에 애착을 느끼는 사제와 신도를 잘못 이끄는 사제는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미사에서 자신이 젊었을 때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를 희망하 는 사람들로부터 교구 사무처 직원이 돈을 받 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회상하면서 돈을 받는 것은 죄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아울러 "만일 내가 목격한 것이 내가 소속한 교구에서 발생했다면 교구 담당 신부에 게 이런 일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평신도를 비롯해 모든 사람이 이런 일이 발생하 지 않도록 주의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히 "우리는 살아있는 신 과 돈을 함께 섬길 수 없다"면서 "구원이 아무런 대가를 받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결코 교회를 임대할 수 없으며 교회는 (돈으로) 더럽혀져서 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헤럴드경제]

"곰돌이 푸, 성 정체성 의심된다" 국회의원 주장 논란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곰돌이 푸'(이하 푸)가 폴란드에서 '퇴출'될 위 기에 놓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의 중심의 한 지역 (Tuszyn) 국회의원들은 최근 유명 캐릭터인 푸의 '성 정체 성'이 의심스럽고 '적합하지 못한 의상 즉 반나체'라는 이유를 들어 캐릭터 사용을 제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심지어 '곰돌이 푸' 의 원작자 A.A 밀른(A.A Milne)을 불순한 의 도를 가진 작가라고 주장했다. 푸는 이 도시에 지어지는 새로운 놀이시 설의 마스코트로 지정될 예정이었는데, 일 부 국회의원들의 이 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건설사 측은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를 주장한 국회의원 리스바드 시치(46)는 "이 '곰'의 문제는 적절한 의복을 갖추지 않 았다는 것"이라면서 "상의만 입고 하의는 입 지 않은 반나체 복장은 아이들에게 부정적

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폴란드에서 제작된 또 다른 곰 캐릭 터를 예로 들며 "우리( 폴란드)가 제작한 이 캐 릭터는 머리끝부터 발 끝까지 옷을 입고 있 다. 푸와는 완전히 다 르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국회의원들 의 주장은 이날 회의 에 참석한 다른 국회의 원이 언론에 이를 공개 하면서 급속도로 퍼졌다. 푸의 '퇴출'을 주장 한 또 다른 국회의원은 "푸가 하의를 입지 않은 것은 성별이 없기 때문이다. 혹은 자 웅동체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성 국회의원은 "이 캐릭터를 만든 작 가는 자신의 정체성에 문제를 느껴 스스로 생식기를 잘라낸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푸 캐릭터의 사용 제한을 두 고 아직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나우뉴스]

11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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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4년 11월 27일 (목)

국·제·뉴·스

"우리도 이민자였다"… 오바마, 이민 개혁 강행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다. 이제 어둠에서 나와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민 개혁을 전 격 강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1일(한국 시각) 백악관 특별 연설을 통해 미국 내 불법 이민자 의 추방을 유예하는 이민 개혁안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이며 우리도 한때 이민자였다"고 강조하며 "새 기준 에 부합하는 이민자를 강제 추방에서 구제하 고, 이들이 어둠의 그늘에서 벗어나 법적인 권 한을 갖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500만 명 혜택… 차기 대선 승부수? 이어 "오늘날 미국의 이민 시스템이 무너졌 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지난 수십 년 간 누구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개혁안은 책임감 있고 상식적이며 중립을 유 지하는 접근 방식"이라고 정당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의 반대를 겨냥한 듯 " 미국의 이민 시스템이 잘 작동하게 하려는 대 통령의 권한에 의문을 품거나 문제를 제기하 려는 의원들이 있다면 내 대답은 하나"라며 " 포괄적인 이민 개혁 법안을 어서 통과시키라 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사면이 불공정할 수도 있지만, 대규모 추방 또한 실현되기 어렵다"며 "새 이민 개혁안이 불법 체류자에게 시민권 취득을 위 한 무임승차권을 주는 것이 아니고, 특정 정책 에 대한 의견 불일치를 이유로 모든 정책에 제 동을 거는 것도 안 된다"고 의회를 압박했다. 새 이민법은 미국에서 최소 5년 이상 불법 거 주하면서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진, 자 녀를 두고 전과가 없는 부모가 주요 대상이다. 이들은 3년간 미국에서 거주하며 취업 허가증 을 신청할 수 있고, 세금을 내야 한다. 이로써 미국 내 불법 체류자 1130만 명 가운 데 44%에 달하는 최대 500만 명이 구제 대상 이 되며 1986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공화 당)이 270만 명의 불법 체류자에게 합법적·영 구적인 신분을 보장해준 대사면 이후 28년 만 에 단행되는 가장 대규모의 이민법 개혁이다. 아울러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 의 고급 인력과 학생 등 50만 명도 새 이민법 의 혜택을 받아 미국에서 학위를 받고 실무 교

육을 통해 새로운 비자 발급 없이 더 오랫동안 일할 수 있게 된다.

오 ' 바마 케어' 혜택은 제외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16세가 되기 전 미국 에 불법 입국해 5년 이상 거주한 학생이나 미 국 고교를 졸업한 30세 이하의 외국인을 상대 로 임시 영주권을 부여했던 2012년에 단행한 행정 조치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7만 명의 청소년이 강제 추방의 공포에서 벗 어난다는 것이 백악관의 설명이다. 대신 연방 정부는 새 이민법을 노 린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해 멕시코와 의 국경 경비를 대폭 강화하고, 새 건 강보험 체계인 오바마 케어 혜택도 뺐다. 이민 개혁과는 또 다른 정치 적 논란인 오바마 케어를 연결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격렬 한 저항을 무릅쓰고 이민개혁안을 강행해 연방 정부는 또다시 셧다운 사태에 빠져들 수 있는 극한 대립이 우려된다. 그럼에도 오바마 대통령 이 칼을 꺼낸 것은 2016년 차기 대선 승리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히스패닉·아시안 등 소수 인 종의 선거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내 히스패닉 인구는 이미 흑인 인구를 넘 어서 백인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지난 대선 에서 전형적인 백인 엘리트 미트 롬니 후보를 앞세웠던 공화당이 패한 이유가 소수 인종의 표심을 잡지 못해서라는 분석도 있다.

큰소리는 쳤지만… 딜레마 빠진 공화당 전날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민 의 48%가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 개혁안 강행 이 독단적이라고 반대하면서도 응답자의 57% 가 이민 개혁의 필요성은 공감한다고 답했다. 또한 남은 임기 2년을 '레임덕(권력누수)'으로 허비하지 않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의지이기 도 하다. 중간 선거 참패로 공화당에 상·하원을 모두 내줬지만, 정국 주도권을 유지하며 민주당 에 대선 승리를 안겨주고 떠나겠다는 전략이다. 공화당은 고민에 빠졌다. 이민 개혁안을 저 지하겠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대통령의 최종 권한인 행정 명령을 무효화하려면 상·하원 모 두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상원 67석, 하원 290석)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공화당이 중 간 선거에서 따낸 의석으로는 한참 부족하다. 공화당은 '최후의 보루'인 셧다운까지 불사하 겠다는 입장이지만 여론의 역풍이 우려된다. 더 불어 최종 목표인 차기 대선에서 소수 인종의 표심을 잃을 수도 있어 어떤 선택을 내려도 부 담스러운 처지에 놓였다.[오마이뉴스]

美, 선로 떠밀어 '묻지마 살해' 용의자 검거 미국 뉴욕 브롱크 스의 한 지하철역에 서 60대 남성을 선 로로 떠밀어 숨지게 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이전에도 같은 범죄 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매체는 지하 철역에서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케빈 다든 (34)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든은 앞선 16일 오전 8 시45분쯤 뉴욕 브롱크스의 한 지하철역에

서 전동차가 진입하던 당시 승강장에 서 있 던 웨이 큰 궉(61)을 떠밀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범한 가장이었던 궉은 아내와 함께 차이나타운으로 쇼핑하러 가던 중 봉 변을 당했다. 한 가지 듣는 이를 충격에 빠뜨리는 사실은 궉의 아내가 사고 장면을 옆에서 목격했다는 점이다. 이후 궉의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져 정신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다든이 지난 6일, 다른 역에서도 50대 남성을 선로에 떠밀어 살해하려 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다행히 선 로로 떨어졌던 남성은 목과 손만 다친 것으 로 전해졌다.[세계일보]

영국생활

한시대 아이콘의 몰락 성스캔들 코스비 모든 매체서 '퇴출' 1980~9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리던 미국 TV 코미디쇼 '코스비 가족'의 가장 코미디 언 빌 코스비(77)가 결국 매체에서 퇴출됐다. 미국 NBC방송은 19일(현지시간) 코스비가 출연하기로 했던 코미디쇼 방송 계획을 전 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NB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세한 설명 없 이 "코스비 프로젝트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 는다"고만 말했다. NBC는 당초 코스비가 대 가족의 가장 역할을 맡는 새로운 코미디 연 속극 제작을 진행하고 있었다. 제작 초기 단 계였기 때문에 대본이나 촬영 일정 등은 잡 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비의 출연이 예정된 쇼의 취소는 미국 온라인 VOD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에서 도 이뤄졌다. 넷플릭스는 오는 28일 방송예 정이던 코스비의 77세 생일 기념 특별 코미 디프로그램 '빌 코스비 77'의 방영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전날인 18일 발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비아콤은 케이블채널인 TV랜드를 통한 코스비가족의 재방영 계획 을 취소했다. 주요 방송사들이 일제히 코스비 퇴출 결 정을 내린 것은 최근 불거진 코스비의 미성 년자 성폭행 의혹 때문이다. 1980년대 유명 모델이었던 재니스 디킨슨은 18일 미 연 예전문프로그램 엔터테인먼 트투나잇을 통해 지난 1982 년에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디킨스 는 당시 코스비가족 출연 요 청 문제로 코스비와 만났는 데 그가 건낸 와인과 진통 제로 인해 정신을 잃은 후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전직 연기자인 바바라 보먼도 이달 초 워 싱턴포스트(WP)에 실명으로 게재한 글에서 17세이던 1985년에 코스비에게 같은 방식으 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보먼은 사건 당시 경찰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 우 려돼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디킨슨의 폭로로 인해 현재까지 코스비에 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은 보먼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이들 중 정식으로 코스비를 고소한 사람은 아직 없다. 코스비의 성폭행 논란이 불거진 것은 처 음이 아니다. 지난 2005년에는 안드레아 코스탄드가 코 스비가 자신에게 약을 먹인 후 성폭행을 했 다고 주장하며 그를 고소했다. 코스탄드가 익명의 여성 12명과 함께 시작했던 이 사건 은 이듬해 합의로 마무리됐다. 1984년부터 1992년까지 NBC에서 방송된 코스비가족은 성공한 흑인중산층 가정의 일 상을 그린 시트콤으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작품이다. 1965년부터 1968년까지 방송된 '아이 스파 이(I Spy)'에서 TV시리즈 최초로 흑인 주인 공을 맡았던 코스비는 코스비가족에서 자 상한 가장 클리프 헉스터 블 역을 소화하면서 미국 내 흑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일각에서는 코스비가 최 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에 도 큰 영향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하는 등 그는 당대를 대표하는 코 미디언이자 흑인 아이콘으 로 자리매김했었다.[뉴스1]


국·제·뉴·스

THE UK LIFE

파리 북한 유학생 탈출 후 나머지 유학생들도… 프랑스 파리에서 북한 당국에 강제송환되던 북한 유학생 한모씨가 탈출한 사건 이후 나머 지 북한 유학생들이 일제히 자취를 감춘 것으 로 알려졌다. 한씨의 탈출 이후 북한 공관이 유학생 단속 차원에서 이들을 한곳에 집결시켜둔 것 아니 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씨와 같은 파리 라빌레트 건축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 유학생 ㄱ씨는 “프랑스 경찰이 지난 주 금요일(14일) 한씨를 찾기 위해 학교로 찾아 와 북한 유학생 2~3명과 만났다”면서 “그 후로 북한 유학생들이 자취를 감췄다”고 19일(현지 시간) 연합뉴스에 말했다. 파리 벨빌 건축학교에 다니는 북한 유학생들 역시 최근 종적을 감췄다. 이 학교 한국 재학생 ㄴ씨와 ㄷ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 한 유학생들을 식당 등에서 자주 마주쳤는데 이번주에는 한번도 얼굴을 보지 못했다”며 “이 런 일은 그리 흔치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 유학생들이 사라진 시점은 프랑스 경찰

이 잠적한 한씨의 소재를 확인하고자 학교로 찾아온 날과 일치한다. 북한 공관이 한씨의 탈 출 이후 유학생 단속 차원에서 이들을 집결시 켜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북한 이 나머지 유학생을 추가로 소환하려는 움직 임은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 2011년 프랑스 정부 초청으로 유학 온 북한 유학생 10명은 파리 라빌레트와 벨빌 건축학 교에서 5명씩 공부하고 있다. 한씨도 이들 중 한 명이다. ㄴ씨는 “북한 학생들은 자신의 사 생활에 대해서는 절대 입을 열지 않았지만 프 랑스어도 잘하고 프랑스 학생들과도 잘 어울 렸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초 한씨는 자신을 강제송환하려 던 북한 호송조에 공항으로 끌려가다 극적으 로 탈출해 모처에서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 다. 한씨는 북한에 있는 아버지가 숙청당하고 나머지 가족도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간 것을 알고, 송환되면 자신도 함께 처형될 위험을 느 껴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경향신문]

WC 비리 고발자, "위협 받았다… FBI가 보호 중" 주장 국제축구연맹(FIFA)의 내부고발자 파에드라 알 마지드가 미국 연방수사국(FBI)로부터 보 호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해 증인으로 나선 FIFA의 내부고발자 알 마지드에 대해 보도했 다. 이에 따르면 알 마지드는 그녀의 삶에 위협 을 느끼고 있으며, 현재 FBI로부터 보호를 받 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 마지드는 최근 발표된 마이클 가르시아 FIFA 조사관에게 익명으로 정보를 제보한 70 명 중 한 명으로, 문서와 데이터, 녹음 등을 기 반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유지 과 정이 변질됐음을 알린 바 있다. 알 마지드는 "집에서 TV를 보고 있 을 때 FBI요원 3명이 찾아왔다"며 " 내게 찾아온 이유에 대해 내가 위협 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내 아이들 또한 위태롭다며 무엇을 도 와주면 되냐고 말했다"고 최근 상황 을 설명했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유치 과 정에서의 비리 의혹은 2011년부터 내 부고발자들로부터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FIFA는 가르시아 조사 관으로부터 430쪽의 비리 조사보고 서를 받았지만, 42쪽으로 축소해서 발표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은 물론 2022 카타르 월드 컵 모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조사 보고서를 작성한 가르시아 조사관은 물론 세 계 각국으로부터 비난을 받으며 궁지에 몰려 있다.[OSEN]

"그들은 '백인'을 원합니다" 韓 원어민 교사 탈락한 흑인 男 인터뷰 내용 확산 미국 출신 흑인 남성이 피부색 때문에 원 어민 교사에 불합격했다는 글이 공개됐다. 글은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더스트림'을 통해 급격히 확산 해 대한민국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것 으로 우려된다. 더스트림은 미국 오클라호마 출신 션 존스 라는 이름의 흑인 교사가 한국에서 겪어야

했던 일을 공개했다. 존스는 최근 한 학교 원 어민 교사에 지원했다가 탈락했다. 공개된 글의 제목은 'They actually want a white teacher', '그들은 사실 백인 교사를 원 하고 있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서 ' 그들'이란 존스가 지원했던 학교 관계자들을 뜻한다. 해당 글은 존스가 채용 탈락 후, 한 매체와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존스는 인터뷰에서 '안녕하세요 션. 미안하지만 그들은 백인 교사 를 원하고 있어요'라는 내용의 메 시지를 채용 중개 관계자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 후, 다른 학교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존스에게 미안한 마 음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피부 색에 상관없이 채용기회를 줬어야 한다"며 "어린 학생들이 낯선 이 들을 무서워하는 성격 탓에 일부 지원자들을 종종 탈락시키는 건 사실"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 졌다.[세계일보]

11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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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14년 11월 27일 (목)

지·구·촌·화·제

신부 얼굴 보고… 결혼식 중 '이혼 신청'한 신랑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남성이 결혼식 도중 이 혼을 요청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디나에 살고 있던 신랑 과 신부는 현지 전통에 따라 단 한 번도 만나 본 적이 없는 상황에서 결혼식장에 들어섰다. 결혼식이 끝날 무렵 사진사가 기념사진을 위해 신랑에게 신부의 베일을 걷어 줄 것을 요 청했고, 신랑은 난생 처음 신부의 얼굴을 접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신부의 얼굴을 본 신랑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는 곧장 그녀에게 “당신 은 내가 결혼을 원했던 이미지가 아니다”라면 서 “미안하지만 나는 당신과 이혼하겠다”라고 밝혀 주위를 당혹케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 한 신부는 드레스를 입은 채 그 자리에 주저앉

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으며, 하객들은 ‘ 사태 수습’을 위해 분주하게 결혼식장을 오 가는 등 진풍경이 펼쳐졌다. 신랑이 울음을 쏟아내는 신부를 버려두고 결국 식장을 떠나자 현지 네티즌들은 “여자 에게 잊을 수 없는 굴욕을 안겼다”, “단지 외 모만 중시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져서 문 제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신랑을 비난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최근 자신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에 응답하지 않은 아내 에게 이혼신청을 한 사례가 알려져 논란이 인 바 있다. 결혼 2년차인 해당 남성은 외출 중 아내에게 스마트폰을 이용해 메시지를 보냈는데 응답이 없자 곧장 집으로 달려왔 으나, 아내가 별 탈 없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느낀 뒤 결국 이 혼한 것으로 알려졌다.[나우뉴스]

배 타고 학교가던 어린이 12명, 하마에게 '몰살' 학교를 가기위해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던 12명의 어린이들이 하마에게 살육되는 끔찍 한 일이 벌어졌다. 믿기힘든 충격적인 사건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아프리카 중서부의 공화국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의 한 강에서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12명의 어린이와 1명의 성인은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던 중 하마들

의 습격으로 배가 전복된 후 모두 살해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12명의 어린이 들은 모두 12~13세로 강 건너편에 있던 학교 에 가던 중 이같은 참변을 당했다. 충격적인 소식에 현지 당국도 발칵 뒤집혔다. 관할 틸라베리주 주지사는 "사망한 어린이 는 소년 5명, 소녀 7명이며 성인은 주민으 로 확인됐다"면서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하 마를 발견 즉시 사살하라고 명령한 상 태"라고 밝혔다. 한편 하마는 순진(?)해 보이는 외모 와 달리 야생에서는 강한 포식자 중 하 나다. 물을 좋아하는 습성과 먹이 때 문에 악어와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지 만 충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 나 만약 악어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 면 2톤 가량의 턱의 악력을 가진 하마 공격에 악어도 힘을 못쓴다.[나우뉴스]

영국생활

인도네시아 女경찰 채용시 '처녀성 검사' 비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일부 도시에서 여성 경찰관이 되려면 반드시 ‘처녀성 검사’를 받아 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제적인 비난 이 쏟아지고 있다. AP통신 등 해외언론 의 보도에 따르면, 현 재 인도네시아에서 경 찰이 되기 위한 조건 은 ▲나이 17세 이상 22세 이하 ▲키 165 ㎝ 이상 ▲시력 양호 (안경쓰는 사람은 불 가) 등이며 여기에는 ‘반드시 성 경험이 없어야 할 것’이라는 조항 이 포함돼 있다. 때문에 여성 경찰이 되고자 하는 어린 여성 들은 반드시 ‘처녀성 검사’로 일컬어지는 인터 뷰를 받아야 하는데, 이는 옷을 모두 벗은 상 태에서 현직 여경이 손가락으로 처녀막이 존 재하는지 알아보는 검사를 뜻한다. 이 같은 인터뷰 조항은 인도네시아 경찰청 홈 페이지에서 버젓이 명시돼 있다. 홈페이지에는 “ 여성경찰이 되고자 하는 여성이라면 반드시 처 녀성 검사를 받아야 하며, 여성 경찰이 되고 싶

다면 자신의 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적혀 있다. 이 같은 관행은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HRW)가 공개적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도네시아 경찰 인터뷰는 여성에 대한 모 욕이자 차별”이라고 비난 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이 되기 위해 지원 한 경험이 있는 24세 여 성은 HRW 측에 “처녀성 검사를 받은 뒤, 내 자신 이 순결을 잃은 듯한 느 낌이 들어 매우 두려웠다. 게다가 모두 같은 공간에 있는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다. 개인 인권을 침 해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HRW 측은 여성 경찰을 채용할 때 인도네시 아뿐만 아니라 이집트, 아프가니스탄, 인도에 서도 비슷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경 찰이 되기 위한 조건 및 건강 검진과는 전혀 무 관한 인터뷰라며 관행을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로니 솜피 인도네시아 경찰청 대변인은 “여성 뿐 아니라 남성 지원자들도 생식기관 관 련 검사를 받는다”면서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나우뉴스]

자기 몸 깨물어 '자살하는 뱀' 포착 호주의 파충류 전문가 매트 헤이건은 최근 한 여성으로부터 SOS를 받았다. 여성은 자택 앞 가로수에 죽어가는 뱀이 매달 려 있다면서 처리를 부탁했다. 그 여성이 전문 가에게 도움을 요청한 건 보기 드문 정황 때문 이었다. 뱀은 스스로를 깨물어 자살(?)을 시도 한 것처럼 보였다. 헤이건이 현장에 도착해 살펴 보니 정말 가로 수에 뱀이 매달려 있었다. 뱀은 정말 자신의 몸 을 세게 깨물고 있었다. 헤이건은 뱀을 수습해 자신의 사무실로 가져 갔다. 다행히 자해는 큰 상처를 주진 않은 것 같

았다. 물 린 부위 가 부어 있었지만 치명상은 없었다. 뱀이 자살을 시도한 이유는 무엇일까? 헤이건은 "정확한 건 아니지만 뱀이 다른 동 물의 공격을 받은 뒤 자해를 한 것 같다."고 말 했다. 그는 "10년간 뱀을 연구하고 있지만 뱀이 스스로를 물어 자해 또는 자살을 시도한 건 처 음 봤다."고 덧붙였다.[나우뉴스]


THE UK LIFE

지·구·촌·화·제

80세 '연쇄 살인마'와 결혼하는 26세 여성 '논란' 과거 미국 전역을 공포에 떨게한 희대의 '연쇄 살인마' 찰스 맨슨(80)이 옥중 결혼할 것 같다. 그의 신부는 무려 54세 연하인 26세 여성이다. 최근 AP통신은 "캘리포니아주 교도소에 수 감 중인 맨슨과 26세 여성이 지난 7일(현지시 간) 킹스 카운티로부 터 결혼증명서를 발 급받았다"고 보도했 다. 희대의 살인마로 이제는 노인이 된 맨 슨과 결혼하겠다는 이 여성의 이름은 애 프턴 일레인 버튼. 미주리주 출신인 그녀는 본인을 ‘맨슨 의 후견인’이라고 자 칭하며 지금도 맨슨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현재는 맨슨에게 스타(STAR)라는 이름을 받 아 본명처럼 사용하는 그녀는 19세 때 처음 맨 슨에게 빠졌다. 버튼은 지난해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 “19세 때 맨슨에 대한 비디오를 보며 그의 팬 이 됐으며 이때부터 교회 가는 것을 거부했다” 면서 “사람들은 모두 내가 미쳤다고 하지만 맨 슨은 내게 ‘종교’와도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그녀는 실제 '종교활동'을 하듯 매주 토요일 과 일요일, 캘리포니아 코코런 주립 교도소를 찾아가 맨슨을 면회해왔으며 지난해 맨슨과 결 혼한다고 발표해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뿌렸다. 버튼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사랑하며 함께하고 싶다. 결혼하는 것은 사실 이며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털어놨다. 캘리 포니아주 교정당국 역시 "결혼증명서가 맨슨 에게 전달됐다" 면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맨슨과 버튼은 다음달 수 형자가 아닌 10명의 하객들을 초청해 면회실에 서 결혼식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기의 연쇄살인마인 맨슨은 어린 시절

부터 각종 범죄에 연루돼 1967년까지 총 10 회 교도소에 수감됐다. 평소 사람을 세뇌 시키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던 그는 살인클 럽인 ‘맨슨 패밀리’를 만들었고 이들을 조 종해 총 35명을 살해했다. 이들은 당시 마 약에 취한 상태로 범 행을 저질렀는데 뚜 렷한 동기는 없었다. 그 중 가장 끔찍한 사건은 1969년 영화 감독 로만 폴란스키 의 아내인 배우 샤론 테이트를 살해한 것 이다. 폴란스키가 영 화 촬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 맨슨 일당 은 테이트를 칼로 잔인하게 살해했는데 당 시 그녀는 임신 8개월 째였다. 찰스 맨슨과 일당들은 곧 체포돼 1971년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1972년 캘리포니아 주가 사형 제도를 폐지하는 바람에 무기징 역으로 감형, 지금도 교도소에 수감 중이 다.[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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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킹'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 거의 사람과 유사한 형태의 실리콘 인형과 친 구처럼, 가족처럼, 연인처럼 지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덴마크 코펜하겐 기반 포토 저널리스트 베니타 마르쿠젠의 카 메라에 잡힌 ‘마네킹’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에베레르가 여자친구 '아노스카'와 함께 앉아있다. 실리콘 여 자 인형 수집가인 그는 현재까지 미국, 러시아, 아시아 각지 에서 생산된 실리콘 인형 십여 개를 보유 중이다. 인형 몸체 8개에 4개의 서로 다른 얼굴부분을 갖고 있어 인형 12개를 가진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흥미로운 사연을 소개했다. 오랜 시간 담배를 펴온 중년남성 필은 여자 친구인 '제시카' 덕분에 최근 몇 년간 금연상 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채로운 것은 '제시카'가 살아있는 여성이 아닌 실리콘 인형이라는 사 실. 그는 사람보다 인형에게서 더 친밀함을 느 끼는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사람들 이 뭐라고 하던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는 ' 제시카'를 통해 살아있는 여성과 같은 환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로 위안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마르쿠젠은 온라인 포럼을 통해 인형과 삶 을 공유하는 독특한 생활방식을 가진 사람들 과 첫 만남을 가졌고 지난 1년여 간 오랜 설득 끝에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 렌즈에 담을 수 있 었다. 그들만이 공유하는 독특한 삶의 방식이 자칫 일반 사람들의 눈에 편견처럼 작용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르쿠젠의 설명에 따르면, 이들이 실제 사람보다 인형을 더 가까이 하는 이유 는 엽기적이거나 괴이한 것이 아닌 정서적 메 마름과 상실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함이 더 크 다.[나우뉴스]

전 '야동' 스타, 주방기구 쓴 운전면허증 발급… 이유는 미국의 전직 '야동' 스타가 최근 미국 언론 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그녀의 '몸' 때문이 아니라 '머리' 때문이다. '아시아 레몬'이라는 이름으로 한때 인기를 끌었던 전직 '야동' 스타 제시카 슈타인하우 저가 최근 이색적인 사진을 부착한 운전면 허증을 발급받아 화제에 올랐다. 미국 유타 주가 발급한 운전면허증 속 그녀는 놀랍게 도 주방기구를 머리에 쓰고 있다. 그러나 그녀가 이같이 우스꽝스러운 운전 면허증을 발급받은 정당한 이유는 있다. 바로 종교적인 활동으로 인정받았기 때문. 그녀는

이름도 특이한 '플라잉 스파게티 몬스터'(Flying Spaghetti Monster)교 신자다. 스파게티 신이 천지를 창조하고 '국수 가락'이 세상을 인도한다고 믿는 이 종교는 지난 2005 년 물리학자이자 무신론자인 바비 핸더슨이 기 존 종교를 비판하며 만든 패러디 종교다. 문제는 국수를 건질 때 사용하는 주방 기구가 성스러운 (?) 종교의 상징이라고 주장하는 것. 이 때문에 이 종교의 신자들은 주방 기구를 쓴 증명사진을 공식 신분증에 사용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관련 당국이 접수 조차 거부하는 것 은 당연해 보이지만 미국은 놀랍게도 각 주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고 있다. 유타주 운전 면허 담당부서 측은 "얼굴을 가리지만 않는 다면 종교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모자 등은 면허증 부착에 허용된다"고 밝혔다.[나우뉴스]


24 2014년 11월 27일 (목)

생·활 / 건·강

날도 추운데 툭하면 꾸벅, 하품… 왜 이러지? 시도 때도 없이 하품이 나고 꾸벅꾸벅 졸거 나 잠이 쏟아져 일에 집중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여름처럼 기온이 높으면 나른해지고 피 곤해지기 쉽지만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도 이 처럼 무기력하게 늘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쌀쌀한 계절에도 집중력과 업무 능률이 떨어 지고, 노곤하고 쉽게 지치는 경향이 있다면 다 음과 같은 이유가 원인일 수 있다.

◆수면은 단순 휴식이 아니다= 가장 생 각하기 쉬운 원인 중 하나는 수면 부족이다. 수 면은 단순히 휴식만 취하는 시간은 아니다. 잠 을 자는 동안 체내에서는 성장 호르몬이 분비 되고 건강한 근육을 생성하며 뼈를 강화하는 작용도 일어난다. 또 나쁜 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의 비 율을 조정하고 깨어있는 시간동안 수집했던 정 보들을 머릿속에서 재정리하는 시간도 갖는다. 따라서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체력과 정신 을 보강하고 강화하는 작용이 제대로 이뤄지 지 못하기 때문에 피곤할 수밖에 없다. 평균 7 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 지만 수면시간보다는 숙면을 취했는지의 여부 가 더욱 중요하다. ◆사막 조난자만 탈수증에 걸리는 것이 아니다= 겨울이 되면 목만 축이는 수준으로 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땀 배출량이 줄 어드는 만큼 여름처럼 많은 양의 물을 마실 필요는 없지만 적당한 양의 수분보충은 반드 시 필요하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탈수증이 오기 때문이다. 보통 탈수증하면 사막에 조난되거 나 바다에서 표류하는 사람들을 떠올리기 쉬 운데 이처럼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평 소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탈수증이 온다. 탈수증이 나타나면 주의가 산만해지고 무 기력해지며 머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

다. 피곤함을 느낄 때 군것질로 당을 보충 하기 전에 우선 물을 한잔 마셔보자. 평소 소변색이 진하다면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 호이므로 역시 수분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비타민 B가 부족하다= 포도당이 에 너지원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비타민 B가 필요하다. 비타민 B가 체내 포도당의 흡수 를 돕기 때문이다. 비타민 B가 많이 든 음 식으로는 토마토, 바나나, 호두, 시금치 등 이 있고 음식으로 보충하는데 한계가 있다 면 비타민보충제를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비타민 B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몸에서 쓰 고 남은 불필요한 양은 자연스럽게 소변으 로 배출되는 성질이 있으므로 하루 필요량 은 적당히 먹어주는 편이 좋다. ◆체내에 염증이 쌓여 있다= 체내 염 증 수치가 높아도 몸이 쉽게 피곤해진다. 비염, 축농증, 장염, 질염, 전립선염 등이 발 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스트레스 관리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채소와 과 일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잇 몸 염증을 막기 위해서는 치실을 사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코메디닷컴]

영국생활

피로한 월요일엔 호두를 챙기세요 월요일 아침에는 유독 피로감이 심하고, 우울 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시간도 잘 가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든다. 바로 월요일마다 나타난다는 '월요병'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느 끼고 있는 '월요병' 증상이 꾀병일 수 있다. '월 요일에는 왠지 월요병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 에 증상이 나타나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짜 월요병 증상은 무엇이 있을까? 미국 건강잡지 프리벤션은 '진짜 스트레스 가 쌓였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편두통·심 한 생리통·이갈이·잇몸의 피등을 소개했다. 만 약 머리의 특정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는 편두 통을 겪는 다면 스트 레스로 인 한 증상으 로 볼 수 있다. 또한, 여 성이 평소 보다 심한 생리통을

겪는 것도 스트레스 때문이다. 실제로 하버드 대학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경험 하고 있는 여성의 생리통은 평소의 2배 이상 심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호르몬이 통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갑자기 잇몸에 피가 나는 것도 월요병의 증 상 중 하나다.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가 높아지면서 면역체 계가 손상된다. 이때 박테리아가 잇몸에 쉽게 침투하게 돼 치주질환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진짜' 월요병 증상에서 벗 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월요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울함 극복 식단'을 섭취 하는 것이 좋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조사 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나 호두를 먹으면 우울증 예방·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책상 위의 조명을 밝게 하는 것도 좋 은 방법이다. 실제로 우울증 환자를 하루 한 시 간씩 밝은 전구 밑에 있게 한 결과 참여자의 반 이상이 기분이 개선되고 숙면을 취할 수 있었 다는 연구결과가 있다.[헬스조선]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인간에게도 전염 가능성 있나 유럽에서 확산중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 엔자(AI)에 각국이 대응책 마련에 한창이다. 네덜란드, 독일에 이어 영국에서도 고병원 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시간 18일 H5N9 형 AI가 가금류 사이에 퍼질 수 있다며 각별 한 주의를 요청했다. 조류 인플루엔자란 닭, 칠면조, 야생조류 등이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지는 않 지만 H5N8형 같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

자의 경우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 구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 동남아를 중심으 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384명 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가 인간에게도 전염될 가 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네덜란드 정 부는 성명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인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 AI가 고병원성 변종 이라 조류에 매우 위험하며 조류를 통해 인간에 게도 전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5월 중국에 서 처음으로 H5N8형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먼저 손씻기, 양 치질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고,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 손으로 눈, 코, 입 만지기를 피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 닭, 오리, 계란 등은 75℃에서 5분 이상 조 리하는 것이 좋다. 실내를 청결히 하고 환기 를 자주 시켜준다.[헬스조선]


생·활 / 건·강

THE UK LIFE

유자의 효능, 흡연자는 꼭 먹어야… 보통 유자의 효능을 감기 예방 정도로만 알 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유자의 효능은 숙 취 해소 및 흡연자의 건강 유지 등 다양하다. 특히 흡연자의 경우 담 배를 피우면 체내 비타민C 가 모자라게 된다.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약 25mg의 비타민C가 파괴되기 때문 이다. 이 때문에 흡연자가 유자차를 마시면 부족한 비타민C를 보충하는 효과 를 볼 수 있다. 또, 유자의 비타민C가 알코올 분해를 도와 숙 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유자를 먹으면 신맛과 단맛이 나는데, 이는 유 자에 함유된 유기산 때문이다. 유자에는 유기산 중에도 구연산이 많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우 리 몸의 신진대사를 도와 노화와 피로를 막고,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기능을 한다. 유자는 임신부에게도 좋다. 유자에는 100g당 약 30mg의 엽산이 함유돼 있는데, 특히 엽산이 부족한 임신부가 마시면 기형 아나 조산 위험을 낮 출 수 있다. 유자의 효능을 즐기 는 방법은 다양하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유자차를 만들어 먹는 것이다. 유자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설탕이 나 꿀물을 넣고 병에 담아 밀봉한 뒤 서늘 한 곳에 4~5개월 두면 된다. 이를 끓는 물 에 적당히 넣어 마시면 유자차를 마실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유자는 잼·젤리·양갱 등 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유자즙은 드레 싱·식초·음료수로 즐길 수 있다.[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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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창문 열고 담배 피워도 비흡연자는… 비흡연자가 담배 피우는 사람과 같은 승용차 를 타고 1시간만 지나면 독성 화학물질에 위험 한 수준까지 노출이 되고 이는 건강을 크게 해 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흡연자가 창문을 조금 연 상태로 담배 3대 를 피우는 동안 간접흡연에 노출된 비흡연자 의 소변 속에서 발암물질을 비롯해 독소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학교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승용차나 다른 교통수단에서의 간접흡연이 건강에 심각한 위 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흡연에 노출된 사람들의 몸속에서는 부타디 엔과 아크릴로나이트릴, 벤젠, 메틸화 물질, 산 화에틸렌 등의 수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 다. 연구팀의 닐 베노위츠 교수는 “이런 독성 물질들은 암과 심장, 폐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승용차의 앞과 뒤 쪽 창문을 4인치

(약 10㎝) 정도 열어 놓고 흡연 자가 1시간 동 안 담배 3대를 피우는 동안 흡 연자의 바로 뒷 좌석에 앉아 간 접흡연에 노출 된 비흡연자 14명의 소변을 노출 전과 노출 8 시간 후에 검사했다. 연구팀의 기드온 세인트 헬렌 박사는 “천 식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차 안에서 의 간접흡연으로부터 특별히 보호돼야 한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암연구협회(AACR)의 학술지인 ‘암, 역학, 생체지표 및 예방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코메디닷컴]

겨울철 독감 예방하는 실내환경은?

감기엔 따뜻한 배숙이 최고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감기에 좋은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감기에 좋은 음식에는 마늘·대추·배 등 이 있다. 마늘은 질환의 감염을 막는 효능이 있으며, 대추는 호흡기 질환에 좋아 기침을 멈추는 데 좋다. 특히 배는 대표적인 감기에 좋은 음식이 다. 배는 기관지 계통에 좋은 음식으로, 감 기·기관지염·기침·가래 완화 등에 좋고 배 변과 이뇨작용을 돕는다. 겨울철에 따뜻하 게 배를 즐기기 위해서는 '배숙'으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배숙은 배의 껍질을 벗겨 삶은 뒤 통후추를 넣고 대추와 은행·생강·꿇을 넣은 뒤 끓여 마시면 된다. 배숙은 특히 목 감기에 효과적이다. 또 다른 감기에 좋은 음식은 매실차다. 매

1120호

실차에는 구연산·사과산 등 유기산이 풍 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소화와 해열 작용 이 뛰어나다. 매실은 특히 여성들에게 좋다. 매실의 풍 부한 칼슘이 골다공증이나 빈혈, 생리불순 등의 여성 질환을 완화·예방하는 역할을 하 기 때문이다. 매실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항아리나 병을 소독하고 완전히 말린 뒤, 매실과 설탕을 1:1 비율로 넣고 뚜껑을 닫으면 된다. 이때 비 닐이나 한지로 밀봉하면 벌레가 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설탕이 녹기 시작하면 한 번 씩 휘저어 설탕이 굳지 않게 한다. 이 과정 을 2~3번 정도 반복하고, 3개월 뒤 매실청 과 물을 5:1로 희석해 먹으면 감기 예방에 좋다.[헬스조선]

성큼 다가온 겨울과 함께 감기 예방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그런데 방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켠 난방 때 문에 오히려 감기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 하다. 난방으로 인해 실내 온도 가 갑자기 건조해지면 오히려 감 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공기를 마시고 내 뱉는 호흡기는 기온 변화에 민 감하기 때문이다. 실내외의 가장 적절한 온도차 이는 5℃정도이다. 따라서 추운 겨울이라고 실내온도를 너무 높 이 올릴 필요는 없다. 실내와 실 외의 온도차가 큰 것도 감기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요인이 된 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항상

실내온도를 18~20℃로 설정해서 약간 서늘한 느낌이 들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온도 뿐만 아니라 습도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감기나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악화시 키는데 습도가 직접적인 영향 을 미치기 때문이다. 습도 의 적정 기준 은 40~60%이다. 이보다 낮거 나 높으면 우리 몸은 오히려 질병에 취약한 상태가 되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알레르기가 있거나 천식환 자가 있다면 습도가 50%를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감기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습도를 조금 더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헬스조선]


26 2014년 11월 27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 조선일보]

장인어른의 간곡한 부탁 미국의 한 교회인 것으로 보인다. 결혼식 장면 이다. 하객들 앞 왼쪽에 신부(bride), 오른쪽에 신 랑(groom)이 서 있다. 그런데 그 가운데로 한 노 신사가 끼어든다(come between them). 결혼식 주례(officiator)는 아닌 듯한데, 신랑에게 뭔가 를 한참 이야기한다. 알고 보니 신랑의 장인(the groom's father in law)이 될 신부의 아버지다. 신랑이 웃다 울다 한다. 뭔 얘기를 한 걸까. 한 독 자께서 유튜브에 올라온 이 동영상 사연을 조선일 보 모든 독자와 함께 나 눌 수 있게 소개해 달라 고 하셔서 글로 옮긴다. 사위의 이름은 필립이다. "필립, 자네에게 얘기 하나를 들려주고 싶네. 얘기들이라는 게 다 그렇듯이 '옛날 옛적에(once upon a time)'로 시작된다네. 한 아버지가 있었 지. 자네가 혹시 알아채지(figure it out) 못할까 봐 말하는데, 그 아버지는 바로 나일세. 그 아버지는 이미 어린 아들이 있어서 행복 했지. 그런데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다는(be pregnant with her second child) 말을 들었어. 아버지는 기도했어. '하나님의 뜻이시라면(if it's Your Will) 예쁜 딸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들 어주셨어. 그 녀석을 이 세상에서 맨 처음 가슴 에 품는(hold her in my arms) 행복을 누렸지. 갓난 녀석을 바라보면서 다시 기도했어. '제 엄 마를 닮게 해주시옵소서(make her be like her mother).' 다시 들어주셨어. 사랑스럽고 다정다 감하고(be lovely and affectionate), 착하고 남 에게 베풀기 좋아하고. 그런데 아버지인 내가 소외되는(get left out) 것 같더라고. 그래서 다 시 기도했지. '저를 닮게 해주세요.' 이번에도 응 답해 주시더군. 이 녀석이 트럭도 몰고 트랙터

도 끌고 다니고, 건초를 실어 올리고(load hay) 담뱃잎 줄기를 뜯어내고…. 근데 아버지를 너무 닮게 돼서인지 고집 세 고 감정적이고 냉정적으로 되더군(become opinionated, emotional and hard-headed). 하나님께 다시 부탁드렸지. '그건 됐습니다(be enough of that). 이제는 하나님 당신처럼 만 들어 주십시오.' 또 들어 주시더군. 간호사가 되 는 데 일생을 바치더니 (give her life to being a nurse) 온갖 위험을 무 릅쓰고(go through fire and water) 세계 곳곳 에 의료봉사 활동을 다 녔지. 죽음 문턱에서 사 람들을 살려내기도 하 고(bring people back from the threshold of death), 숨을 거두는(breathe their last breath) 사람들의 손을 끝까지 붙잡아 주기도 했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도드렸어. '제 딸 행복 하게 해주십시오.' 이번에도 또 들어주셨어. 그 래서 만난 것이 자네일세. 저 녀석 얼굴의 저 표 정 보이나(see that look on her face)? 녀석이 자네를 만날 때까지 아버지인 나도 저런 표정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네. 그래서 나는 그것이 그 리 고맙네(be so grateful for that). 오늘, 나는 나에게 가장 소중했던 존재(the most precious one)를 자네에게 양보하는 것일 세. 그래서 말인데, 한 가지만 명심해 주게. 나와 하나님은 그 녀석의 오늘을 위해 최선을 다했 다네. 한 가지만 더 충고 같은 말 해도(give you one more word of advice) 들어주겠나? 아버지 인 나와 하나님 아버지가 그렇게 공들이고 애써 온 것을 자네가 절대 망치지 말아 주기를 간절 히 부탁하네(entreat you not to screw it up)."

영국 보험 바로 알기

영국생활

Motor Insurance -HIGHWAY CODE-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 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Highway code는 보행자(pedestrians), 자전거 이용자(cyclists), 오토바이 이용자 (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 든 도로 사용자에 적용됩니다. Highway Code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이므 로 이를 어겼을 때는 벌금이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 습니다. Highway code는 법정 분쟁에서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 하에서 증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차량 운전자와 오토바이 이용자를 위한 규칙 (Rules for drivers and motorcyclists) △전조등 사용 (Flashing headlights) 운전자가 다른 도로 사용자에게 자신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할 때에만 자신의 전조등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다른 도로 사용자를 위협할 의도로 전조등을 사용하여서는 안 됩니다. △만일 다른 운전자가 전조등을 번쩍인다고 하여 이를 진행의 신호로 간주하여서는 안 되며, 운전자 자신이 상황을 판단하여 조심스럽게 진행하여야 합니다.

△경적사용 (The horn) 운전자의 차량이 이동 중이거나 다른 도로 사용자에게 자신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할 때에만 사용하여야 하며, 공격적으로 운전자의 경적을 사용하여서는 안 됩니다. 다 음의 경우 경적을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동차가 도로상에 정차되어 있을 경우 -오후 11:30과 오전 7:00 사이에 주거지역 안에서 운전할 경우 단, 다른 차량이 위험한 태도를 취할 경우는 제외

(Lighting requirements) △운전자는 다음 사항을 반드시 준수하여야 합니다. - 야간에 전조등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단, 가로등이 적어도 185m(600 feet) 이상 떨어 져 있어 자연히 도로의 제한속도가 30mph로 제한된 도로에서 사용가능 합니다. - 시야가 심각하게 좋지 않을 때에 전조등을 사용합니다. - 야간에 모든 사이드등과 차량 뒷면의 차량번호판의 등을 항상 켜야 합니다.

△운전자는 다음 사항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 차량 전후의 안개 등은 운전자의 시야가 좋지 않을 때에만 사용하며, 시야가 회복되 었을 때에 다른 도로 사용자를 눈부시게 하지 말도록 안개 등을 꺼야 합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프·레·슨

THE UK LIFE 상황별 레슨(|) 골프한국

High Handicapper를 위한 깔끔한 벙커 탈출 많은 골퍼들이 모래에서 풀스윙하기 를 두려워한다. 그 이유는 볼을 먼저 쳐 그린을 넘 겼던 수많은 전력 때문일 것이다. 하 지만 모래에서 깨끗하고 부드럽게 탈 출하려면 모래를 쳐내서 그린에 올릴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힘을 스윙에 가해야 한다. 그러려면 풀스윙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완전한 피니시로 마무리를 하려면 이 렇게 연습을 해보자. 티를 모래 위로 0.5cm 가량 올라오 도록 꽂고 볼을 올려놓은 다음, 첫 번

째 티에서 앞뒤로 5~10cm 간격을 띄 고 티를 하나씩 더 (볼은 없이) 꽂는 다. 스윙을 할 때 세 개의 티를 전부 반으로 자르면서 그린에 올려 보낸다 고 생각해보자. 티 세 개를 전부 맞히려면 임팩트 구 간에서 몸을 계속 회전해서 완전한 피 니시로 마무리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모래에 얕은 디봇이 파이면서 높고 부 드러운 샷으로 벙커를 탈출하는 방법 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11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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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별 레슨(||) 골프한국

골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샷 : 높고 부드러운 컷-로브샷 ▲ 문제 : 컷-로브샷은 골프에서 가장 빈번하게 필요한 샷이다. 이 샷은 어째서 세상의 모든 골퍼들의 마음에서 두려움을 자아낼까? 컷-로브샷은 그린 주변의 벙커샷과 비슷하기 때문에 충분한 힘을 가해야 하며, 볼을 제대로 맞히지 못할 경우 볼이 그린을 50야드 넘어가거나 1m 앞에 떨어질 수 있다. 이 샷의 실수는 이 렇게 극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그만큼 민망하다. ▲ 해법 : 왼쪽을 겨냥하고, 볼은 양쪽 발목 사이, 스탠스의 정중앙에 놓는다. 페이스를 오 픈해서 타깃을 가리키도록 한 다음 바로 스윙에 들어간다. 샷을 높이 날리고 싶을 땐 더 왼쪽 으로 치우친 곳을 겨냥하고, 페이스를 더 오픈한다. 볼을 가로지르는 별도의 스윙 동작을 구 사할 필요는 없다. 그냥 평소와 같은 셋업과 몸의 정렬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볼을 밀어내거 나 손목을 구부릴 필요도 없다. 그냥 타깃 왼쪽을 겨냥하고 페이스를 오픈해서 평소대로 스 윙하면 된다. ▲ 골퍼조감도 이미지 : 컷-로브 셋 업의 골퍼조감도 이미지는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나한테는 너무나 정상적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컷-로 브샷을 해왔고 몸이 정렬 상태와 볼 의 위치를 점검하기 위해 아래를 내려 다봐도 통상에서 벗어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눈을 돌려서 타깃을 보고, 깃 대를 지나가는 샷거리를 위해 스윙을 얼마나 크게 해야 하는지만 판단한다.


28 2014년 11월 27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1120)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1123)UK 미니캡

■1116)Big Cab

초급, 중급, 고급 어린이 지도 관련분야 대학원 졸업/학사 졸업(BA Honours) 본인 추천서 제공 가능 풍부한 경험과 자격을 겸비한 영국인 교사 TESOL(영어교사 자격증) 취득 020 8643 4504

학생 픽업, 공항 픽업 간단한 이사 런던 시내외 투어, 쇼핑 투어 친절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912 362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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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2)피아노 레슨 전공자로 다년간의 경험으로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지도 찬송가 복음성가 반주법 지도 그레이드 실기 이론지도 출장레슨 가능 주말레슨 가능. 한국 영국 교재 병행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재미있게 가르칩니다 07503 730 937

■1138)Malden Cab(캡 불러) 23년 무사고 경력 런던 교통국(미니캡) 라이센스 보유 공항, 시/내외 픽업 관광 가이드 항상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84 163 0606

생활광고비 1회 £10

■1120)OZ 캡 신형 벤츠 E 클라스, Ford 7인승 행사의전, 관광, 공항 픽업 뉴몰든 미니캡 M. 07859 055 236 E. admin@oz-partners.com

생활광고비 3회 £20


생·활·광·고

THE UK LIFE

■1119)속눈썹 펌·연장

■1120)어시스턴트 매니저 구함

■1120)뷰티 관련 스태프 구함

속눈썹perm £23·속눈썹연장 80개 £35 (일본제품 사용) 훼이셜, 젤네일 문의는 영어나 일어로 부탁합니다 ☎07939 509 123 (NW2 지역입니다) junkxmac@yahoo.co.jp Ms JUNKO

020 8949 7730(한 레스토랑)

네일아트/발마사지/속눈썹연장 020 8605 0345/07508 045 097(보꼬헤어)

■1120)웨이트리스 구함 영어 가능한 자 비자에 결격 사유 없는 자 07956 626 744(유미회관)

■1120)웨이터, 웨이트리스 구함

■1120)미용실 직원 구함 헤어디자이너/스태프 풀타임/파트타임/주말 근무 가능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 환영 07886 991 214(아가씨미용실)

020 8336 1208(코리아가든)

■Mercedes-Benz C180

■1120)웨이터, 웨이트리스 구함

수동, 2000, 4 doors, 2.0cc MOT 20/03/2015, TAX 30/09/2014 Very good condition, £1450

파트 타임/풀 타임 07957 201 750/020 8942 1188(한국관)

■Mercedes-Benz CLK230 Auto, 1998, 2.3cc, MOT 10/05/2015 TAX 07/2014, £750

■Toyota Yaris 1.0 수동, 3 doors, MOT 10/04/2015 TAX 30/12/2014 £780

■Jaguar Styre Auto 3.0cc 2000, MOT 20/01/2015 TAX 30/07/2014, £750

■BMW 320SE Auto 2.0cc 2005, 55000m, MOT 10/05/2015 TAX 30/10/2014, £4700

■Ford Transit 2.0D 2006, 260 VAN, Very good condition MOT 11/05/2015, TAX 30/12/2014 £2500

■Mitsubishi Space Wagon 2001, MOT 03/2015, TAX 30/12/2014 7인승, A/C, DVD, 75000m, £1450

■Toyota Estima 8인승 Auto 2000, A/C, DVD, £2000

한국모터스 020 8687 6711

■1120)식당 스태프 구함 주방 설겆이 & 홀 써빙(남녀) 07584 357 630(진고개)

■ 미용 가구.기기 매매 의자 7개, 열처리 기계 2대 거울 7개, 샴푸실 기계 3대 미용실 새로 오픈하시는 분 또는 저렴하게 드립니다 07801 544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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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4년 11월 27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특·집·뉴·스

THE UK LIFE

'인종차별자' 맥케이 감독 선임? 위건 스폰서 '광고 중단'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위건 애슬레틱의 스폰서인 '프리미어 레인지'가 인종 차별적인 단어를 사용해 구설에 올랐던 말키 맥케이(42)의 감독 선임 소식에 광고 중단을 선언했다. 프리미어 레인지 는 21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 터뷰에서 "맥케이 감독을 신임 사령 탑으로 선임한 구 단의 결정을 받아 들일 수 없다"며 " 불행하게도 더 이 상 위건과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 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맥케이 감독은 부적절한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 때문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았다"며 "그의 행동은 축구계를 충 격에 빠뜨렸다"고 전했다. 맥케이 감독은 카디프시티를 이끌던 지난 2013~2014시즌, 당시 전력보강 책임자로 일했

던 이언 무디와 상식 이하의 내용이 담긴 문 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아시아인인 김보경 (25·카디프시티)을 비하하는 '칭크'(chink) 를 포함해 흑인, 동성애자, 여성, 유 대인 등을 향한 혐 오 섞인 생각들이 담겨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무디가 선수 영입 에 관련된 비리 혐 의로 가택 압수 수 색을 받는 과정에 서 드러났다. 결국 맥케이 감 독은 "내가 보냈던 문자들이 큰 문제를 일 으켰다"며 "내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맥케이 감독은 2011년 부터 카디프시티를 지도하다가 지난해 12 월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다. 위건은 지난 20일 구단의 신임 사령탑으 로 맥케이 감독을 선임했다.[뉴시스]

1120호

英매체 'EPL 역대 최악 공격수' 선정 이동국 24위…박주영 49위 '불명예' 대표팀에서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 는 이동국(35, 전북)이 영국 언론이 선정한 '프 리미어리거 역대 최악의 스트라이커 50명' 중 24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EPL 역대 최악의 스트라이커' 시리즈를 통해 앞서 50~31위를 발표한 데 이어 30~21위의 10명을 공개했다. 맨유에서 쓴맛을 본 디에고 포를란이 30위에 오른 가운데 미들스브러에서 잠시 뛴 이동국이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이동국은 너 무 엉망이어서 4개월간 미들스브러 스쿼드 어

아구에로 머리 따라 한 남학생, 학교서 '격리' 조치 축구선수 세르 지오 아구에로( 맨체스터 시티) 와 가레스 베일 (레알 마드리드) 의 헤어스타일을 따라 한 남학생 에게 학교 측이 격리조치 내린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외신은 그 레이터맨체스터 워크덴에 사는 루이스 케니 (13)와 관련해 지난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 리버풀의 열성적인 팬 인 케니는 최근 윗머리만 남겨두고 옆을 짧 게 잘랐다. 이는 세르지오 아구에로, 가레 스 베일과 비슷한 모습이며, 우리나라에서 도 많은 남성들이 일명 '투블럭 컷'으로 불 리는 스타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케니가 학생들과 따로 떨어져 홀로 공부하도록 학교 측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케니의 부모는 "일방적인 결정이고

부당한 처사"라며 격분했다. 이들은 "치렁치 렁하게 기른 더러운 머리보다 훨씬 낫다"며 "아들 나이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타일"이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교 측은 케니의 머리를 두고 매우 '극단 적'이라고 평가했다. 사실 헤어스타일 때문 에 학생들로부터 격리조치 받은 건 케니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도 케니의 친구 중 한 명이 비슷한 스타일로 머리를 잘랐다가 격리조치를 받은 적 있다. 학교가 정한 규칙 을 어겼다는 것이 이유다. 두 학생은 지난 9월, 다른 학교에서 이곳 으로 전학 왔다. 이들 부모는 "그전에는 이 런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 다. 이어 "아이들은 학교 측의 결정에 매우 당황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과 부모는 학교를 선택하기 전에 그 학교가 학생들에게 기대 하는 바를 잘 알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우 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하는 것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 다.[세계일보]

英 축구클럽, 강간범 선수 복귀시키려다 무산 영국 축구 클럽이 19세 소녀를 강간한 선수의 그라운드 복귀를 추진하다 실패했다. 21일 '미러'에 따르면 강간범은 영국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속해있는 체드 에반스(25)다. 에반스는 지난 2011년 19세 소녀를 성폭행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이 구형됐다. 그러 나 항소를 통해 형기가 절반으로 줄었고 최근 석방된 뒤 클럽 복귀를 노렸다.

셰필드 역시 에반스를 다시 영입하려 했으 나 이를 알게 된 시민 단체들과 시민들이 '청 소년들에게 강간범 출신의 선수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 서명을 시작했다. 영국에서 성공한 여성 2위로 뽑힌 적이 있는 올림픽 7종 경기 선수 제시카 에니스 힐은 "그 가 만약 다시 선수로 복귀한다면 셰필드 홈구 장의 스탠드에 있는 내 이름을 없애달라"고 강 력하게 발언했다. 셰필드는 지난 11일 잉글랜드프로 축구선수협회에 에반스 복귀 허가를 요청했고 허가가 떨어지지마자 에반 스를 훈련장에 복귀시켰으나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에반스의 복귀 는 없던 일로 하기로 결정했다. 셰필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셰 필드 유나이티드는 우리의 전 선수들 에게 다시 복귀할 기회를 주려고 했던 것을 철회한다. 우리 구단은 여성들에 게 가해지는 어떤 성폭행이나 폭력도 반대한다"고 밝혔다.[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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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 곳에도 적합하지 않았다"면서 "리그 23경기 에서 0골, 그는 한마디로 끔찍했다"고 혹평했다. 이동국은 2007년 1월 포항에서 이적료 없이 이적했다. 당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그해 2월 레딩전에 데뷔해 스튜어트 다우닝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대 를 맞추면서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하지만 이후 골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2시즌 동안 FA컵과 리그컵에서 1골씩을 넣은 채 2008년 6월 성남 일화로 돌아왔다. 이동국은 유럽 진출의 실패를 딛고 이후 절치 부심하며 대표팀 주축으로 부활했고 현재도 K리그와 대표팀에서 선수생 활의 황혼을 불태우고 있다. 이 매체는 앞서 발표한 랭킹에서 아 스널에서 뛴 박주영(사우디 알사밥) 을 49위에 선정했다. 순위가 높을수 록 활약 정도가 떨어진다는 뜻이니 영국에선 이동국을 2시즌 동안 7경 기를 뛰며 리그컵 1골에 그친 박주영 보다 낮게 평가하는 셈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2명 모두 EPL 무대에서 쓴 맛을 본 선수 로 선정되는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스포츠조선]

'아들 바보' 루니 "풍차 세리머니, 아들에 선물" 잉글랜드 축구의 간판 스타 웨인 루니(29· 맨유)가 보기드문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를 밝혔다. 루니는 20일(한국 시각) 영국 언론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2-1로 승리한 스코틀랜드 전 의 골 세리머니에 대해 "아들을 위한 행동"이 었다고 말했다. 루니는 "아들이 평소에 그런 행 동을 많이 한다. 그런데 아들이 나도 그렇게 해 주길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소속 선수들에게 핸드스프링 등 과격한 세리머니 를 금지한 바 있다. 해당 동작 을 취하는 과정에서 다치는 경 우가 종종 있기 때문인다. 실제 로 한 아프리카 선수가 공중제 비를 돌다 머리로 떨어져 사망 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루니는 '퍼거슨 룰'을 어 기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내 가 한 것은 공중제비(backflip) 가 아니라 풍차(cartwheel)"라 고 설명했다. 앞으로가 아닌 옆 으로 돌았다는 설명이다.

잉글랜드는 지난 브라질월드컵 이후 치른 A 매치 6경기에서 전승 가도를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루니는 "월드컵은 잊 고 싶은 기억이다. 하지만 월드컵 이후로 젊은 선수들이 한단계 발전한 결과 더 나은 팀이 만 들어졌다"라고 답했다. 루니는 '풋내기'였던 지난 2000년 스코틀랜 드 전에서도 헤딩골을 터뜨린 뒤 풍차 세리머 니를 펼친 바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FA) 공 식 유튜브 채널은 20일 루니의 두 세리머니를 보여주며 루니의 활약을 기렸다.[스포츠조선]

전 EPL 선수, 고양이 무서워 훈련 불참할 뻔 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고양 이가 무서워서 훈련에 무단 불참할 뻔한 이 야기가 소개돼 화제다. 미카엘 포셀(33)은 첼시와 크리스탈 팰리 스, 버밍엄 시티, 리즈 유나 이티드 등 잉글랜드는 물론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하노버 등 독일 프로 클럽 들을 거쳐 현재 독일 2부리 그 보쿰에서 뛰고 있는 공 격수 출신의 프로 선수다.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포 셀이지만 어처구니 없는 일 로 팀의 공식 훈련을 놓칠 뻔한 일이 공개돼 많은 관 심을 받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전식 프리미어리그의 스타가 고양이를 무서워 한 탓에 훈련에 거의 빠질 뻔했다"고 전했다. 사연은 이렇다. 팀 훈련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선 포셀은 자신 의 차 옆에 고양이가 있 는 것을 발견했다. 일반인들에게 고양이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동 물이었지만 포셀에게는 전혀 달랐다. 고양이 알레 르기가 있는 탓에 포셀은 자신의 차량 근처에 접근 하지 못한 채 지켜보다가 고양이가 떠난 뒤에야 급 하게 훈련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OSEN]


32 2014년 11월 27일 (목)

생·활 / 문·화

영국생활

여자에게 ‘기념일’이 중요한 이유 '기념일 챙기기'를 둘러싼 남녀 갈등

사랑에 있어 남녀의 각각 다른 욕구들

기념일,남성의충 ` 실성`을평가하는척도

‘합리성과 효율성’이란 남성성을 특징하 는 주요한 요소 중의 하나다. 그런데, 사회 적 상황에서 유능감을 느끼게 해주는 이런 특성이 연인관계에 있어서는 오히려 장애로 작용할 때가 많아 갈등 요인이 되곤 한다. 예를 들어 ‘기념일 챙기기’도 그런 갈등 중 하나다. 생일은 기본이고, 100일 기념일, 1 년‧2년 기념일,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 결혼기념일…, 왜 그리도 챙겨야 할 기념일이 많은 것인지, 이 많은 기념일을 일일이 기억하고 챙기는 일이 여간 귀찮고 번거롭지 않은 남성들은 왜 그 렇게 여성들이 각종 기념일을 기억하고 챙 기고 싶어 하는지 의아해 한다. 기업의 상 술에 의해 탄생하거나 부추겨지는 각종 기 념일에 부러 바가지요금을 써가며 이벤트 를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당 최 모를 일이고,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필 요한 연애 초기라면 모르겠으되, 사귄 지 오 래되어 안정된 관계라면 굳이 기념일을 챙 기며 이벤트를 해야 할 필요가 있나 말이다. 이런 생각들이 이어지다 보면 점차 기념 일 챙기는 횟수가 줄어들어 어느새 여자친 구의 생일을 깜박 잊어버린다거나, 심지어 결혼기념일조차 기억 속에서 실종되는 사 태를 맞곤 한다. 그리고는 오뉴월 된서리보 다 차가워진 애인(혹은 아내)의 마음을 달 래느라 한바탕 치도곤을 치르는 것이다. 그런데 여성들은 정말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의 기념일이 상업적으로 기 획된 날이라거나 쵸컬릿이나 사탕 등을 소 비하는 일이 낭비일 수 있다는 사실 등을 몰라서 기념일을 챙기고 싶어하는 걸까? 그렇지 않다. 다만, ‘기념일’을 둘러싼 여 성들의 심리가 기념일 자체의 효용가치와 효율성을 따지는 남성들과는 사뭇 다르게 작용할 뿐이다.

존 그레이 박사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 에서 온 여자』에서 여성과 남성이 사랑에 있 어 서로 원하는 욕구가 다르다고 말한다. 남성 들은 사랑하는 여성에게 ‘찬사와 감사’를 받 고 싶지만, 여성은 관심과 공감을 받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자기 최고야! 멋있어! 훌륭해! 고마워!” 남자 는 이렇게 ‘찬사와 감사’로 자신의 존재를 인정 해주고 평가해줄 때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반 면, 여성은 “훌륭하다”는 칭찬보다는 “사랑한 다”는 증거(관심)와 확신을 원한다는 것이다. 남자들에게는 아주 사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일상의 작은 일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여성들 에게는 아주 중요한 ‘사랑의 증거’로 작용한다. 오늘 일어나서 무슨 옷을 입었고, 어떤 컨디션 이었는지, 직장에서 상사와는 잘 지내고 있는 지, 점심은 잘 먹었는지, 이런 일상의 아주 사 소한 일들에 관심을 가지고, 때로는 격려를 때 로는 위로를 해주며 공감해줄 때 여성들은 남 자의 사랑을 확인하고 확신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여성에게 ‘기념일’이란 사랑하는 남자 의 관심과 사랑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사회‧문화적으로 용인된 기념일이 란, 갈수록 무심해지는 애인이 나를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고 마음을 쓰도록 요구할 수 있는 합법적(?)인 명분이 주어지는 날이니까 말이다. 나를 위해 선물을 고르고, 그 선물을 고르기 위해 나의 취향을 생각하고, 그 선물을 고르면 서 나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고, 그 선물을 가 슴에 품고 와 사랑의 말과 함께 전달하고, 그리 고 오직 둘만의 달콤한 식사를 하고. 이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여성에게는 사랑하 고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더 없는 즐 거움이자 기쁨인 것이다. 그래서 남자들이 기 념일 챙기는 일이 귀찮고 번거롭다고 생각할 수록 여성들에게는 ‘사랑의 확인’으로서 기념 일의 가치는 점점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도 여성들이 왜 ‘기 념일 챙기기’에 의미를 둘 수밖에 없는지 설명 이 가능하다. 여성이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 있 어 가장 중요한 조건은 임신과 양육 기간 동안 충실하게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 를 가지고 있는가이다. 아시다시피 남성들은 ‘다다익선’의 성전략을 가지고 있다. 보다 많은 여성과의 메이팅을 통 해 보다 많은 개체를 남기고자 하는 전략이다. 여성들은 이런 본능을 가진 남성들을 상대로, 되도록 오랜 동안 자원을 공급해줄 수 있는 능 력과 헌신성, 충실성을 가진 배우자를 찾아내 고 선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여성들은 남성의 충성도를 평가 할 수 있는 다양한 테스트를 시도해 보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남성의 ‘데이트 비용’에 대한 태도, 비싼 선물을 사주는 것에 대한 태도 같은 것들 은, 여자들이 그저 돈만 밝히는 속물들이기 때 문이 아니라, 이 남자가 자신을 위해 얼마큼의 자원을 쓸 용의를 가지고 있는지를 테스트해 보는 일종의 ‘충성 실험’ 같은 것이다. 다만, ‘친절한 남성’이라는 명예를 위해 여성 에게 물질적, 심리적 자원을 쓰는 남성들은 드 물다. 진화심리학자의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 들은 성적 긴장감 없이 편하게 지내던 여성 친 구라도 그녀가 결혼을 해 섹스의 가능성이 현 저하게 낮아지게 되면 급속하게 친구관계에서 이탈해 버린다고 한다. 메이팅의 가능성이 적은 여성에게 자원을 쓰고 싶지 않다는 무의식적 반응이라는 것이 다. 그만큼 남성들에게 ‘효율성’이란 중요한 특 성이며, 반드시 투자 가치가 있는 곳에만 자원 을 공급하려 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해 여성들

이 남성들의 자원 투자의 정도를 사랑과 충실 성의 척도로 삼으려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처사인 것이다. ‘기념일 챙기기’ 역시 그런 점에서 매우 효과 적인 테스트가 된다. 물질적 자원뿐 아니라 물 리적, 정신적으로도 귀찮고 번거로운 기념일 이 벤트를 기꺼이 감수하고 성실하고 충실하게 수 행해주는 남자라면, 오랫동안 가정을 위해 헌 신하고 충실할 수 있는, 배우자로서 적합한 남 성이라는 평가가 가능하지 않을까.

여성에게 점수 따려면 기념일 활용 지금 데이트하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 아 결혼에까지 이르고 싶다고 생각하는 남성 이라면, ‘기념일 챙기기’처럼 여성들에게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기회는 적극 활용하는 것 이 좋을 것이다. 평소에 조금 소홀했던 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면, 기념일을 적극 활용해 보라. 단 한 번의 특 별하고도 인상적인 기념일 이벤트를 통해 그 간에 잃었던 점수를 한꺼번에 회복할 수도 있 고, 잘하면 다음 기념일이 돌아오기까지 이후 1년이 편안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여성들 중에서는 ‘기념일 챙기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도 있고, 선천적으로 세 러머니 자체에 무신경한 이들도 있다. 하지만 남성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기념일 이벤 트를 마다할 여성은 없을 것이다. 탤런트 최수종은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부인 하희라를 위해 손수 특별한 이벤트를 벌여준 다고 한다. 그가 이러한 여성심리를 잘 알고 한 일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 한 번의 이 벤트가 부인에게 충실한 배우자로서의 자질 을 증명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는 것만은 틀 림없을 것이다. 출처 | 매일경제

▶ 남자와 여자의 주된 사랑의 요구

실연의 아픔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 연말연시는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 께' 보내라는 상투적인 문구가 못마땅한 사람 들이 있을 것이다. 가족과 떨어져 지낸다거나 교제하는 이성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그렇다. 최근 실연을 당한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교제하던 사람과 헤어지고 나면 자책을 하기도 하고 상대를 원망하면서 앙금이 쌓 이기도 한다. 또 쓸데없이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했다는 생각이 들고 새로운 만남에 대 한 두려움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실연을 당 했다고 해서 이처럼 부정적인 측면만 떠올 릴 필요는 없다. 모든 실패의 경험은 인생을 살아가는 자 양분이 되고 더 좋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 는 계기가 된다. 그렇다면 실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미국 언론매체 허핑 턴포스트가 실연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삶의 교훈에 대해 보도했다.

◆생각이 아닌 말로 전달해야 한다= 우 리는 독심술가가 아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고 표현하지 않는 이상 상대가 알아줄 것이라고 기대해 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만약 표현에 서툴러 연인과의 관계가 틀어 졌다면 이제부터는 확실히 표현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을 것이다. 배려와 이해심이 많 은 사람을 만난다 할지라도 직접적으로 자 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자신의 의사 가 정확히 전달될 수 없고 오해가 쌓일 수도

있다. 사람 사이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있어 핵심은 소통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좋은 관계는 타협에서 온다= 여자친구 를 일방적으로 리드하는 남자친구가 멋있어 보일 수도 있고, 살살 녹는 애교로 원하는 것을 요구하는 여자친구가 귀여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소위 눈에 콩깍 지가 씌었을 때나 가능한 얘기다. 두 사람의 관계가 장기적으로 원만하게 유 지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요구 하거나 주장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싶은 욕구 가 있지만 연인 사이에서 우위를 선점하려 는 태도는 어리석다. 상대와 나의 입장 차이 를 조율하고 절충하는 노력이 있어야 두 사 람의 관계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 좋은 관계는 서로간의 노력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

◆한 손으로 모든 것을 쥘 수는 없다= 새로운 무언가를 손에 쥐기 위해서는 기존 에 쥐고 있던 것을 먼저 놓아야 한다. 한꺼 번에 모든 것을 쥘 수는 없다. 새로운 만남 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지난 만남에 대해 잊 어버리는 것이 수순이라는 것이다. 실연을 극복하는 과정을 경험했다면 자 신의 마음을 조종하는 것은 상대방이 아니 라 자기 자신이라는 점을 깨달았을 것이다. 심지어 지난 연인과의 관계가 개운하지 않 게 끝났다할지라도 지난 일은 지난 일이라 는 점을 유념하자. 출처 | 코메디닷컴

"살고 싶지가 않아" 우울증에 좋은 식품 사람은 누구나 우울할 때가 있다. 슬픈 일을 당했을 때 일시적으로 우울해지는 것은 자연 스러운 현상이다. 우울증은 이런 자연스러운 기분을 말하는 것 이 아니다. 우울증은 심각하게 의욕이 떨어지 고 기분이 우울한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돼 삶 에 커다란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 식사와 수면 이 달라지고, 기분이 우울하고 불안하며 부정 적인 생각과 자살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고 이 에 따라 행동도 달라진다. 이런 우울증 증세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 중에 음식 섭취가 있다. 미국 내과학회보에 실 린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일주일에 한 잔이나 그 이하로 마시는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다 고 한다. 미국의 건강생활 잡지 ‘이팅웰(Eating Well)’이 특히 겨울철에 겪을 수 있는 우울증에 좋은 식품을 소개했다.

◆다크 초콜릿= 초콜릿에 들어있는 항우울 성분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 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가장 좋은 항우울제를 얻으려면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초콜릿 40g은 230칼 로리로 열량이 높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연어= 오메가-3 지방산은 뇌 세포를 활성 화시키고, 기분을 관장하는 두 가지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수치를 높여준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와 청어 같은 해산물, 호두나 아마씨 분말에 많이 들어 있다. 한 연구 에서는 혈액 속 오메가-3 수치가 낮은 사람들 은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우울증 징후를 보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탄수화물= 탄수화물을 끊으면 뜻밖에 기 분이 불쾌해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과학자들 은 탄수화물이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덜 먹게 되면 기분이 나빠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과학회보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일 년 동안 매우 낮은 탄수화물(하루 20~40g만 허용, 쌀 2분의 1컵에 빵 한 조각 정도)만을 섭 취한 사람들은 저지방 유제품, 통곡밀, 과일과 콩 등으로 저지방, 고탄수화물식을 섭취한 사 람들보다 우울증, 불안, 분노를 더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코메디닷컴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THE UK LIFE

TV속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Taken

Alien 11월 27일 (목)

Stripes (1981)

9pm - 11:25pm (Film4) Cast_ Bill Murray, Harold Ramis

It's Complicated (2009)

10pm - 12:25am (More4) Cast_ Meryl Streep, Steve Martin

Alien (1979)

10pm - 12:15am (Sky1) Cast_ Sigourney Weaver, Tom Skerritt

The Matrix (1999)

10:30pm - 1:15am (ITV4) Cast_ Keanu Reeves, Carrie-Anne Moss 11월 28일 (금)

Ocean's Thirteen (2007)

7:35pm - 10pm (ITV2) Cast_ George Clooney, Brad Pitt, Matt Damon

11월 30일 (일)

Ice Age 3: Dawn of the Dinosaurs (2009)

5:45pm - 7:30pm (Channel 4) Cast_ Ray Romano, John Leguizamo

Planet of the Apes (1984) 6:50pm - 9pm (Channel 5) Cast_ Mark Wahlberg, Tim Roth

The Expendables 2 (2012)

9pm - 11:05pm (Channel 5) Cast_ Sylvester Stallone, Jason Statham

American Psycho (2000)

10:10pm - 12:10am (Sky Atlantic) Cast_ Christian Bale, Willem Dafoe

Die Hard with a Vengeance (1995)

10pm - 12:30am (Watch) Cast_ Bruce Willis, Jeremy Irons

Taken (2007)

Ca$h (2008)

About a Boy (2002)

The Nun's Story (1959)

9pm - 11pm (More4) Cast_ Liam Neeson, Maggie Grace 9pm - 11pm (GOLD) Cast_ Hugh Grant, Toni Collette, Nicholas Hoult

30 Days of Night (2007)

11:40pm - 1:40am (Channel 4) Cast_ Josh Hartnett, Melissa George 11월 29일 (토)

The Inbetweeners Movie (2011) 9pm - 11pm (Channel 4) Cast_ Simon Bird, Joe Thomas

3:40pm - 6:45pm (ITV3) Cast_ Audrey Hepburn, Peter Finch 12월 1일 (월)

The Scorpion King (2002)

8:10pm - 10pm (ITV2) Cast_ Dwayne Johnson, Michael Clarke Duncan

End of Watch (2012)

9pm - 11:10pm (Film4) Cast_ Jake Gyllenhaal, Michael Pena

Rising Sun (1993)

11:10pm - 1:45am (Film4) Cast_ Sean Connery, Wesley Snipes

The Expendables (2010)

9pm - 11:10pm (Channel 5) Cast_ Sylvester Stallone, Jason Statham

Aliens (1986)

9pm - 11:40pm (Sky1) Cast_ Sigourney Weaver, Carrie Henn

Waterworld (1995)

9pm - 11:50pm (Syfy) Cast_ Kevin Costner, Dennis Hopper

War (2007)

11:10pm - 1:10am (Channel 5) Cast_ Jet Li, Jason Statham

The Expend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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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게시판

■ 'IMF 기소중지자 특별자수기간' 운영

대사관 공지사항

IMF 국가경제 위기로 금융거래 또는 사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표부도, 임금체불, 채 무불이행 등으로 해외로 도피한 사람들이 기소중지되어 현재까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해 외에 거주하고 있음 통상의 수사절차에 따르면 피의자가 자진 출석하여 조사를 받아야 기소중지가 해소되나, 기소중지 사건의 존재가 여권 갱신, 불법체류나 영주권 취득 등 재외국민의 법적 지위에 미 치는 영향이 큰 점을 감안, 'IMF 기소중지자 특별자수기간'을 운영하였음 이는 IMF 국가경제 위기상황에서 수표부도, 임금 미지급, 사기죄 등의 혐의를 받고 해외로 도피하여 기소중지 되어 있는 재외국민이 전 세계 170여개 재외공관을 통해 재기신청(자 수)을 하면 수사절차상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함 특별자수기간 운영을 통하여 121명의 재외국민들이 불법 체류 등 장기간의 불안정한 법적 지위에서 벗어났고, 장기미제 사건의 피해자들도 피해변제 등을 받을 수 있었음 이와 같은 장기 사건 피해자 구제 및 재외국민 권익보호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감안하여 향 후 매년 1회 2개월간 특별자수기간 운영할 예정임 올해는 10. 1.부터 11. 30.까지 2개월간 특별자수기간 운영 신청방법은 재기신청서 양식을 작성한 후 본인 신분증을 지참, 전 세계 170여개 재외공관 을 통해 접수함 자세한 내용 및 신청서는 주영국대사관 영사과로 문의 (020 7227 5500)

■ 재외동포학생 동계학교 운영계획 안내 ㅇ 목적 1) 재외동포 학생에게 한국어 집중 교육을 통한 모국어 구사능력 향상 2) 한국역사 및 문화, 체험활동 등을 통한 한국인 소양과 정체성 확립 ㅇ 교육기간: 2015.1.5(월) ~ 2015.1.23(금) [3주간] ㅇ 교육대상: 해외 거주 재외동포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재외공관장 추천자) ㅇ 교육내용: 한국어 교육, 한국 역사, 현장 체험활동 등 ㅇ 서류접수 기간: 2014.10.20(월) ~ 12.10(수) ㅇ 지원 서류 송부처: 주영대사관 교육원 * 주소: Korean Education Centre, 60 Buckingham Gate, London SW1E 6AJ * E-mail: edu@koreanembassy.org.uk * 자세한 사항은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으로 문의 * 연락처: (E-mail) hzettm@kongju.ac.kr / (Tel) 82-41-850-6031

10:10pm - 11:50pm (BBC Four) Cast_ Jean Dujardin, Jean Reno

Raging Bull (1980)

11pm - 1:40am (ITV4) Cast_ Robert De Niro, Cathy Moriarty

1120호

12월 2일 (화)

The Specialist (1994)

9pm - 11:15pm (ITV4) Cast_ Sylvester Stallone, Sharon Stone

Braveheart (1995)

9pm - 12:20am (Film4)

Public Enemies (2009)

10:40pm - 1:15am (ITV) Cast_ Johnny Depp, Christian Bale

Elektra (2005)

9pm - 11pm (5*)

Braveheart

조선일보

| 만물상

중동 건설 '韓流'

1974년 사우디 제다시(市) 미화 프로젝트 를 맡은 삼환기업에 사우디 내무부가 긴급 요청을 했다. "메카 순례가 시작되기 전까지 도로 공사를 끝내달라." 수천 근로자가 낮에 쪽잠 자고 밤에 횃불 밝혀 철야 작업에 매 달렸다. 일렁이는 횃불 물결에 파이잘 국왕 이 난동이 났느냐고 물었다. 사정을 알고 선 "공사를 더 많이 맡기라"고 했다. 삼 환은 메카행 8차로 확장 공사를 약속한 40일 안에 끝냈다. ' 사우디 횃불 신화'다. ▶현대건설은 2년 뒤 9억3000만달러에 주 베일 산업항 공사를 따냈다. 10m 깊이 바다 를 길이 8㎞, 폭 2㎞로 메워 항구와 기반 시 설을 만드는 대역사(大役事)였다. 입찰 보증 금 2000만달러가 없어 발을 구르던 회사가 44개월짜리 공사를 3년 만에 해냈다. 대림 은 이란에서, 대우·동아는 리비아에서 향수 병과 싸우고 모래밥 삼켜가며 기적을 만들 었다. 새벽부터 체조와 구호로 하루를 열어 일사불란하게 공기(工期)를 앞당겼다. 중동 인들은 '피를 나눈 형제'라며 반겼다. 리비아 원수 카다피는 "오래 머물러 달라"고 했다. ▶중동 진출을 시작한 1973년 우리 경제 는 말이 아니었다. 오일 쇼크 탓에 원유 사 느라 쓰는 돈이 3억달러에서 1년 만에 11억 달러로 뛰었다. '호랑이(달러) 잡으려면 호

랑이 굴(중동)에 들어가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한 해 많게는 17만 근로자가 오일 달러 넘치는 중동으로 달려갔다. 첫해 2400만달러였던 수 주액이 7년 만에 82억달러로 늘어났다. 그때 벌 어 온 달러가 한강의 기적을 일군 밑거름이 됐 다. 김포공항엔 돈 벌러 떠나는 아버지를 배웅 하는 행렬이 이어 졌다. 남편이 피땀 흘려 부쳐준 돈 아 내가 탕진했다는 ' 춤바람' 뉴스엔 온 국민이 분개했다. ▶엊그제 사우 디 영문 일간지 '아 랍뉴스' 칼럼이 70~80년대 한국 근로자를 돌 이켰다. '최근 큰 공사를 해외에 발주했지만 공 기가 늘어지거나 질이 떨어졌다. 70년대 물결 처럼 밀려온 1세대 한국 근로자가 더욱 생각난 다.' 칼럼은 '한국 근로자들은 가족 먹여 살린다 는 일념으로 묵묵히 일했다. 세계 첫 한류(韓流) 는 우리 왕국에서 시작했다'고 썼다. ▶우리는 까마득한 옛 얘기인 줄 알았더니 사우디 사람들에겐 그렇지 않았나 보다. 한편 고맙고 한편 자랑스럽다. 그때만큼은 아니어도 우리 해외 공사 수주액 60%를 중동이 차지한 다. 도로·항만에서 원전·플랜트·병원·방위산업 으로 분야도 다양해졌다. 중동은 여전히 기회 의 땅이다. 이젠 고학력 관리직 일자리도 많다 고 한다. 젊은이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하 고 길을 터줘야 한다.


34 2014년 11월 27일 (목)

패·션 / 뷰·티

영국생활

FLAT WORLD 돌아온 플랫 전성시대 뭐든 극단으로 치닫고 나면 반대쪽을 향해 돌진하게 되는 걸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킬힐 시대가 한풀 꺾이더니 기다렸다는 듯 플랫 시대가 도래했다. 하이힐은 멋쟁이 여성의 필요충분조 건이었다. 하이힐을 신으면 평범한 옷차 림도 갑자기 차려입은 것처럼 변신하는 반면, 하이힐을 신지 않으면 잘 차려입 었어도 성장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그래 서 하이힐을 신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한 클럽도 있다!). "늘 하이힐을 신도록!" 카 린 로이펠트는 단호하게 조언하기도 했 다. "하이힐이 당신에게 힘을 줄 것이다. 다르게 움직이고, 다르게 앉아 있고, 심 지어 다르게 말하게 된다." 도대체 언제부터 하이힐과 플랫 슈즈 의 배틀은 시작됐을까? 20세기 중반만 해도 작업용이든 파티용이든, 모든 여성 용 신발은 2~3cm 굽의 키튼힐이었고, 소재와 장식으로 TPO가 나뉘었다. 50 년대 말, 오드리 헵번이 페라가모, 브리 짓 바르도가 레페토를 신었을 때는 납 작한 발레 슈즈야말로 숙녀들의 '머스 트 해브' 아이템이었다. 내가 보기에 여 자들이 하이힐에 중독된 건 90년대 < 섹스앤더시티>에서 캐리가 마놀로 블라닉 마니아로 부르짖던 때와 맞물린다. 엄청나게 높은 비비 안 웨스트우드의 레이스업 플랫폼힐을 신은 나오미 캠벨이 런웨이에서 넘어져 일어나지 못한 '역 사적' 사건도 그 무렵이다. 뭐든 한쪽 극단에 다다르면 다시 반대쪽을 향한다. 맥시멀리즘이 절정을 지나고 나면, 자연스 럽게 미니멀리즘이 찾아오고, 치렁치렁한 롱스커트의 유행이 끝나면 마이크로 미니스커트가 찾 아온다. 디자이너들이 치명적으로 높은 하이힐을 만들고, 런웨이에서 모델들이 심심찮게 자빠 지며, 레이디 가가와 다프네 기네스가 자신들의 키 1/3쯤 되는 플랫폼힐 위에 올라탄 채 아슬 아슬하게 걸어 다니던 모습을 기억하는지! 바로 그 순간이 하이힐의 한계점인 셈. 딱 그즈음부 터 패션계가 한마음으로 플랫을 찬미했으니까. 시작은 셀린. 2013 S/S 컬렉션에 모피 소재 버켄스탁이 깜짝 등장하더니 여름 내내 버켄스탁, 테바, 각종 스포츠 샌들(프라다, 지방시, 아크네 등에서 나온)들이 인기를 끌었다. 뒤를 이어 꾸 뛰르 시즌엔 반짝이는 샤넬과 디올 운동화까지! 올가을에는 프로엔자 스쿨러, 마르니, 꼼데가르 쏭, 돌체앤가바나 등이 로퍼를, 알렉산더 맥퀸은 워커 부츠, 생로랑은 메리제인 슈즈를 선보였 다. 물론 내년 봄엔 하이힐을 찾는 일이 더 힘들어졌다. 발렌시아가, 버버리 프로섬, 셀린 등이 모델들에게 플랫을 신겨 편하게 워킹하게 했으니까. 하지만 디자이너, 패션 매거진, 패션 피플들이 아무리 플랫을 신으라고 등 떠밀어도 여전히 하이힐을 선택하는 여자들이 있을 것이다. 신었을 때 신체 비율이 좋아지고, 각선미가 살아나

며, 자세가 꼿꼿하게 세워지면서 자신 감까지 상승하는 신발은 역시 하이힐 이기 때문. 그렇다면 플랫을 신으면서 자신감을 잃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보그> 스타일리스트이자 슈즈 디자이너인 타비타 시몬스는 두 가지 를 조언했다. 우선, 앞코가 뾰족한 것 을 선택할 것! 앞코가 뾰족하면 다리 가 길어 보이니까. 둘째는 몸매를 드 러내는 옷을 입을 것! 치렁치렁한 롱 스커트(키가 그면 가능하다)보다 산뜻 한 미니스커트, 와이드 팬츠보다 발 목을 드러내는 스키니진이 유리하다. ▶ 레오퍼드 프린트가 지닌 야생의 매력은 플 랫 슈즈로 만들어지는 순간 유쾌하고 패셔너블 하게 바뀐다. 모노톤의 겨울 룩에 액세서리 역 할을 톡톡히 할 레오퍼드 슈즈들!

출처 | VOGUE


육·아 / 교·육

THE UK LIFE

화 난다고, 달랜다고… 아기 심하게 흔들면 위험 아이를 훈육하다보면 때로는 감정이 실리기 도 한다. 속 썩이는 남편을 쏙 빼닮았다는 이 유만으로도 아이가 미워질 때가 있는 것이 엄 마들의 솔직한 속내다. 걸음마는커녕 겨우 옹 알이하는 영유아에게도 일종의 훈육은 필요 하다. 하지만 울고 보챈다고 답답한 마음에 자 칫 아이를 심하게 흔들면 돌이킬 수 없는 후 유증을 남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만 2세 이하의 영유아는 자기 체중에서 머리 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젖먹이일 경우 체중 의 10% 정도나 된다. 머리를 지탱하는 목 근 육과 뇌혈관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을 때라 아 이를 세게 흔들면 뇌출혈이 생길 우려가 크다. 망막출혈이나 갈비뼈 골절 등 복합적인 손상 이 생길 수도 있다. 의학계에서는 이를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라 부른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영유아에게 매우 위험 하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진단된 아이 10 명 중 3명은 사망하고, 나머지 6명은 실명이나, 사지마비, 정신박약, 성장장애, 간질 등 영구적 인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보통 보채면서 토하고, 몸이 처지거나 심하면 경련, 혼수상태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증 상도 바로 나타나지 않고 수일에서 수개월 뒤 확인될 때가 많다.

이 때문에 2세 이하 영 유아를 혼내 듯 심하게 흔 드는 것은 아 동학대로 간 주된다. 실제 미국 에서는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아 동학대에 따 른 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문제는 영유아다보니 일반적인 증상만으로 흔들린 아이 증후군인지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 이다. 특히 외상의 징후가 없이 발생하기 때문 에 돌연사로 오진될 가능성도 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아이의 목을 받쳐 안고, 달랜다고 함부로 흔들 어선 안 된다. 장난으로 아이를 공중에 던졌다 받거나, 등에 업고 달리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 아이를 소유물로 보고 양육하는 태도 역시 뜻 하지 않게 흔들린 아이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 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아동학대의 가 해자는 대부분 친부모다. 출처 | 코메디닷컴

농약 자주 접한 임산부, 자폐아 출산 가능성 높아 골프장 같이 농약이나 살충제를 많이 쓰는 장 소 주변에 사는 여성은 자폐아를 낳을 가능성 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캘리포니아대학 신경 발달 장애 연구소 이르 바 헤르츠-피치오츠 박사 연구결과에 따르면 농약 및 살충제가 사용된 지역에서 가까운 곳 에 사는 여성이 다른지역 여성보다 자폐아를 낳을 위험이 60% 더 높았다. 특히 상업용 농약 과 살충제가 사용된 곳으로부터 1.6km 이내 지 역에 사는 여성이 임신했을 때 자폐아를 낳을 가능성이 컸다.

성인은 농약 같은 화학물질이 혈관 속으로 들 어와도 뇌에 있는 차단막이 이를 막아 농약에 노출돼도 뇌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지만 태아 는 이 차단막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아 농약에 노출되면 뇌손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출생 직 전 3개월 동안 태아가 농약에 노출될 경우 자 폐아가 될 가능성이 컸다. 태아가 농약에 노출 되면 농약이 뇌 발육을 저지해 자폐증에 걸릴 위험성이 커진다. 이 연구는 의학저널 '환경보건전망'에 게재됐 으며,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헬스조선]

1120호

35

아이가 자꾸만 몸을 긁어요 성동구에 사는 주부 김 모씨(32)의 말이다. 자녀 에게 아토피피부염이 있 는데, 자꾸만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온몸을 긁는다는 것. 사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과의 전쟁'이 라 불릴 정도로 가려움이 심하다. 한 번 손 을 대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을 정도로 가려 우니 손톱으로 몸을 계속 긁어 상처가 생기 거나, 상처부위가 감염되기도 한다. 심하게 긁어 흉터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박천욱 교수 는 "아토피는 10세 이하 어린이 4명 중 1명 은 아토피를 앓고 있을 정도로 아이들에겐

감기만큼 흔한 질환이다"며 "잠깐 앓고 마는 감 기와 다르게 아토피는 계획적인 치료단계와 철 저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이가 가려움을 호소할 때는 주의를 다른쪽 으로 돌리는 것이 좋다.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물건 등으로 시선을 분산시키면 된다. 이 때 차 가운 찜질팩 등을 피부에 잠시 올려두거나, 보습 제를 발라주면 가려움증이 어느 정도 줄어든다. 유아 아토피 환자들은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피부 면역력은 수면이 부족 할 때 떨어지기 쉽다. 하루 적정수면시간은 6~8 시간인데, 잠이 부족하면 어른과 마찬가지로 스 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과 참을성이 저하되고 성 장을 촉진하는 호기심, 활동성이 낮아지게 된다.

독립심 키우려 아기 혼자 재운다고? 직장맘 장모(36·경기 성남시)씨는 네살 된 딸 을 13개월 때부터 혼자 재운다. 외국에서는 아 이의 독립심을 키우기 위해 아이 방을 만들 고 따로 재운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 이다. 하지만 딸은 가끔 혼자 자는 게 무섭 다며 함께 잠을 자자고 조른다. 장씨는 엄 마 욕심 때문에 아이를 힘들게 하는 건 아 닌지 걱정이 된다. 장씨처럼 어릴 때부터 아이를 따로 재우 는 '서양식 육아법'을 실천하는 엄마가 적지 않다. 하지만 2011년 미국소아과학회는 "부

정적인 효과가 더 많기 때문에 권고하지 않는 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영아의 경우 질식으로 인한 돌연사의 위험이 있고, 가족 간 유대감 형 성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서 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는 "갓 난애 때부터 다른 방에서 잠을 재우는 육아법 은 특별한 효과보다는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생각하는 서양 문화의 산물일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소아과학회가 대안으로 제시한 방법은 '방 은 같이, 침대는 따로'다. 아이와 유대감을 형성 하면서도 아이를 안전하게 키울 수 있기 때문이 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부터는 잠은 따로 자는 게 좋다. 정석훈 교수는 "아이의 독 립심 발달 측면에 서 좋고, 아이들 이 '나만의 공간' 을 갖고 싶은 욕 구가 생기는 시기 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출처 | 헬스조선


36 2014년 11월 27일 (목)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발표

생·활 / 여·성

여성 건강 지키는 8대 수칙

◆여성 건강의 시작은 정기검진하기 여성은 사춘기, 임신, 폐경에 따른 여성 호르 몬의 변화로 인해 여성 특유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단순한 피로라고 무시할 경우 심각한 질병을 조기 발견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또한 최신 진단기기를 이용한 간단한 검진과 정을 통해 여성의 과반수가 지니고 있는 자궁 근종, 난소질환 및 각종 악성종양들을 손쉽게 발견할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가능해졌다.

◆성심껏 준비한 컬러 푸드 맛있게 먹기 초록색 케일, 주황색 당근, 하얀색 양배추, 노랑색 파프리카, 보라색 포도, 빨간색 토마토 와 같은 천연색소 음식들은 비타민과 섬유질 의 보고이다. 항산화, 해독작용, 염증방지에 탁 월한 신선한 컬러푸드를 충분히 섭취하고 적 당한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현 저히 줄어들며, 암 발생의 1/3을 막을 수 있다.

◆행복을 위한 나만의 취미 갖기 자신만의 다양한 취미 활동을 통해 스트레 스를 해소시키며, 동시에 자신의 소질을 찾고 능력을 개발 할 수 있다. 취미활동은 성취감을 높여주며 다양한 친구와 사회를 접하게 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 친밀한 인간관계와 소속 감을 높여줌으로써, 특히 여성의 외로움과 우 울증을 예방하여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 정상체중 유지 세계보건기구(WHO)가 21세기 신종 전염병 중 하나로 비만을 꼽았다. 비만은 당뇨, 고혈 압, 고지혈증, 심장병, 뇌졸중, 각종 암 등을 유 발 또는 악화시켜 생명을 단축시킨다. 나이가 들수록 몸은 둔해지고 입맛은 좋아지지만, 기 초대사량이 줄어서 같은 운동을 해도 체중 감 량은 예전만 못하다. 본인 기존 체중에서 1kg 이상 늘면 즉각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바늘도 둑이 소도둑 되듯 1kg을 방치하면 금방 3kg

이 되고 5kg이 된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기 봉사를 통해 마음을 나누면서 삶을 감사히 여기는 것은 자신의 세로토닌 시스템을 활성 화시키는 최고의 건강행위다. 세로토닌 신경계 가 활성화되면 실패나 아픔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압도되지 않고 마음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신체적으로는 진통 효과를 얻기도 한다. 봉사는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능력 을 높이지만, 작은 일에도 감동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스스로를 향한 축복이다.

◆회복을 위해 하루 7시간 숙면 취하기

가임기 여성 30% 자궁근종… 下血하면 의심 가임기 여성의 절반이 생리통을 겪는데, 이 중 일부는 자궁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청담 산부인과외과 김민우 원장은 "생리통이 평소 보다 심해지거나, 생리 양이 많아지거나, 생 리 기간 외에도 통증이 느껴지면 초음파 검 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자궁 질 환을 방치하면 증상이 심해지거나 이로 인 해 난임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생리통 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인 자궁근종·자궁선 근증·자궁내막증을 그래픽과 함께 알아본다. 생리통 유발 질환 그래픽 자궁근종은 자 궁 근육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병으로, 가임기 여성 10명 중 2~3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다.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지

만,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생리통 외에 비정상적인 출 혈과 빈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모 두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홍혜리 교수는 "근종이 크거나, 증상 이 심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폐경 후 에도 근종이 계속 커진다면 근종을 없애야 한 다"며 "최근에는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근종만 떼어낼 수 있기 때문에 임신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 내막에 있어야 할 조직이 자궁 근육 안으로 자라서 자궁이 비대해지는 질 환이다. 출산 경험이 있는 40~50대 여성에게 잘 나타나며, 빈혈·성교통 등을 동반하거나 생 리 기간이 길어지는 특징이 있다. 근본적인 치료법이 자궁을 적출하 는 수술이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 는 여성이라면 치료를 미뤄야 한다. 경우에 따라 자궁 안에 호르몬 루 프(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는 피임 기구)를 넣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자궁 내막 조직이 난소·방광·자 궁인대 등 어디로든 옮겨가 증식하 면 자궁내막증이다. 생리통이 심하 고, 요통·성교통·골반통 등이 생기 며 자궁 주변으로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만약 내막 조직이 폐로 가면 생리 기간마다 객혈(喀血)을 하고, 요관을 침범하면 배뇨장애가 생기 며, 장으로 가면 변비·장폐색 등을 겪을 수 있다. 내막 증식이 심하면 내막을 떼어내는 수술을 시행하지 만 재발이 잦다. 수술 후 몸을 폐 경 상태로 만드는 호르몬 치료를 하는데, 임신을 원하는 여성은 받 으면 안된다.[헬스조선]

감퇴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적정량의 근육을 만들어 주어 비만을 예방한다. 달리기나 사이

클과 같은 운동이 부담스러울 경우 요가나 스 트레칭으로 땀을 흘리는 것도 좋다.[헬스조선]

잠은 피로를 풀어주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자 연적 치유행동으로, 한국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7시간이다. 불면증 뿐 아니라 과도한 수면도 피 로회복을 방해하므로 적당한 수면시간 유지가 중요하다. 수면장애는 치매, 고혈압, 뇌졸중, 동 맥질환. 성기능 장애, 당뇨 및 비만 등 각종 만 성질환의 원인이 된다. 술이나 담배, 카페인은 숙면의 적임을 기억하자.

◆건강을 해치는 스트레스 멀리하기 신체적 건강을 위해서는 마음의 평화가 그 무 엇보다 중요하다.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태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은 혈압을 높이고 면 역력을 떨어뜨려, 감기나 피부트러블 같은 작 은 증상부터 각종 심각한 신체 및 정신 질환까 지 발생시킨다. 복식 호흡이나 스트레칭, 명상 등을 평소에 정기적으로 해 준다면 면역력 증 강은 물론이고 ‘강한 멘탈’을 갖게 되어 스트 레스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하루 30분이상 주 5회 운동하기 주 5회, 하루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살 짝 땀이 날 정도로 하는 유산소 운동은 피로

영국생활


생·활 / 여·성

THE UK LIFE

식용유로 화장 지운다고? 모공 막혀 트러블 생길 수도 화장을 지울 때 콩기름·올리브유 등을 쓰는 여성들이 꽤 있다. 천연 성분이라 피부 자극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다. 하지만 기름 성분이 모공에 남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현주 원장은 "시중에 나와 있는 클렌징 오일은 '수용성(水溶性) 기름'이기 때문에 물로 헹 구면 기름기가 다 없어지지만, 식용유는 그렇지 않다"며 " 식용유가 피부에 남아 있으면 모공이 막혀 뾰루지가 생기 거나, 피부를 자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용유를 버리지 않고 세안 시 사용하 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이는 더 큰 문제를 유발한다. 식용

유는 일정 시간 지나면 산화하는 성질이 있다. 산화된 기 름을 얼굴에 바르면 피부 세포에 악영향을 끼쳐 건조하고 거칠어지며, 결국 노화가 촉진된다. 따라서 화장을 깨끗하게 지우기 위해서는 '메이크업 리 무버'라고 적혀 있는 전용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고, 유분기 가 많은 피부라면 클렌징 오일 대신 클렌징 로션이나 클렌 징 워터를 쓰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 식용유를 꼭 쓰고 싶 다면, 반드시 모공 속에 남아 있는 기름기를 없앤다는 생 각으로 폼클렌저나 세안용 비누를 이용해 꼼꼼하게 한 번 더 씻어야 한다.[헬스조선]

세안 전, 맨손으로 먼저 '이것' 해줘야 너무 당연해서 무심코 하는 세안. 손으로 얼굴 을 너무 빡빡 문지르거 나, 비누를 씻겨내기만 하고 끝내는 세안은 피 부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세안 전 맨손으로 피 부를 충분히 마사지한다. 피부가 밤새 모아두었던 불필요한 유분을 밖으로 내보내고 피부를 잠에서 깨우는 아침 운동 역할을 한다. 얼굴이 약간 화끈거리면 얼굴 근 육이 퍼지는 징조이므로 세안을 시작한다. 먼저 물로만 얼굴을 씻어 얼굴에 묻어있는 먼지를 씻어 낸다. 다음엔 비누를 손바닥에 비벼 거품을 충분히 낸 후,

얼굴에 골고루 묻혀서 잘 비벼준다. 크림 마사지하듯이 부 드럽게 문지르고 물로 씻어낸다. 여드름 피부라면 따뜻한 물로 씻어내고, 그밖의 피부타입은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종종 세안할 때 '어푸어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가볍게 두드려주는 게 더 좋다. 비누가 다 씻겨졌으면 찬물로 다 시 한 번 헹궈준다. 이때는 손에 물을 묻혀 '찰박찰박' 소리 를 내게 씻는다. 비누를 하나도 남김없이 깨끗이 씻어준다. 세안은 반드시 아침 저녁으로 최소 두 번 해줘야 한다. 잘 때는 몸의 찌꺼기가 피부로 많이 나가 피부의 호흡을 원활하게 해줘야 한다. 이때, 영양크림을 많이 바르고 자 면 크림이 모공을 막아 찌꺼기가 하나도 배출되지 않는다. 수분크림을 발라 피부의 호흡을 도와주고 아침에 노폐물 을 씻겨주는 게 좋다. 밤에는 낮동안 외부에서 쌓였던 오 염을 씻어줘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겨울에도 필수 겨울에는 해가 짧아져 일조량이 줄 어들고 햇볕 의 세기 역 시 약해진다. 그렇다보니 자외선의 위험성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자외선은 계절 에 상관없이 항상 지표면에 도달한다. 겨울에도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피부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외선을 쬐면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인 MMP의 생성이 촉진되고 표피 내부에 있는 색소피부건조증 인자 가 더욱 활발히 형성돼 얼굴에 깊은 주름이 생기게 된다. 피부의 색소가 침착되는 것 역시 피할 수 없다. 자외선 은 멜라닌세포 안에 있는 티로시나제의 활동을 증가시키 고, 케라틴 세포로부터 형성된 효소들을 분비해 멜라닌 형성에 관여한다. 이러한 작용이 멜라닌 세포 내 멜라노 좀(Melanosome)의 축적을 유발하는데, 이 물질이 바로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원인이기 된다. 일광에 노출되는 빈도와 시간이 늘어나면 피부가 얼룩 덜룩해지는 색소침착, 주름, 건조증, 모세혈관확장증, 광 선자색반증, 탄력섬유증 등의 다양한 광노화 질환이 발

생할 수 있다. 따라서 낮이 짧고 햇볕이 덜 뜨거운 겨울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발라주어야 한다. 선크림은 기본적으로 사계 절 내내 바른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열심히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일생동안 피부에 영향을 끼치는 자외선 노출의 양을 50%나 감소시킬 수 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광노화질환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A 유도체인 레티노산의 도움이 필요하다. 레티 노산의 일종인 트레티노인이 함유된 스티바에이와 같은 크림을 바르는 것으로 피부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레티노인 성분은 각질층을 벗겨내 거칠어진 피부를 완화하며 탄력을 잃은 피부 내 콜라겐의 생성 속도를 높인다. 단 이와 같은 크림을 사용할 경우에는 농도 조 절이 중요하다. 과도하게 농도를 증량하면 피부에 큰 자 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모발의 탈락, 즉 탈모에도 영 향을 미치므로 두피 관리 역시 사계절 신경을 써야한다. 자외선은 모발 손상을 일으켜 모발 성장주기에 영향을 미 치기 때문에 햇볕에 두피가 노출되는 빈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더불어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이용할 때는 식물성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것을 사용해 두피 손상을 최소화 하는 것 역시 탈모를 예방하는 한 방법이다.[코메디닷컴]

[체형별 부츠 선택법] 부츠 잘못 신었다가 병 생기는 이유 추워진 날씨에 부츠를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부츠는 여성의 겨울 패션에 좋은 아이템이지만, 발 건강에는 골치 거리가 될 수 있다. 전문의들은 “자신의 체형과 맞지 않는 부츠를 신게 될 경우 발 질환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라” 고 조언한다. 건강과 패션을 모두 살리는 체형별 부츠 선 택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종아리가 굵은 체형의 경우, 옆면에 지퍼나 절개선 이 있는 부츠가 좋다. 절개선이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것과 동시에 날씬해 보이는 착시효과를 주기 때문. 종아리 까지 감싸는 롱부츠는 피하는 것이 좋다. 활동하는 내내 압박감을 견디다 다리가 퉁퉁 붓기 일쑤다. 특히 무릎을 넘 어 허벅지까지 올라오는(Thigh-High) 부츠나 다리를 조이 는 스판 부츠를 신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돼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기능 이상으로 인해 정 맥혈관이 꼬불꼬불해지고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다리가 짧은 체형은 일단 굽이 높은 부츠로 단점을 보완 할 수 있다. 다만 부츠를 고를 때 종아리를 어중간하게 덮 는 디자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앵클 부츠나 숏 부츠를 신 으면 시선이 다리 중간에서 끊어지지 않고 아래로 내려가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다리가 얇다면 풍성한 퍼(Fur)나 패딩으로 볼륨감을 주 고 어두운 컬러보다는 밝은 컬러의 부츠를 선택해 팽창되 어 보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한편 어그부츠는 무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겨울이라 도 부츠 안에는 땀이 차는데 통풍은 안돼서 무좀균 번식 이 활발해진다. 또한 어그부츠는 바닥이 지나치게 말랑하 거나 딱딱해 장시간 신으면 족저근막염(발뒤꿈치통증증후 군)이 생길 수 있다. 굽 높은 부츠 또한 다리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무릎 의 부담을 증가시 켜 연골을 점점 약 하게 만들수 있다. 연골연화증은 무 릎뼈 관절을 덮고 있는 연골이 말랑 말랑하게 연해지다 가 없어지는 질환이 다.[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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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푸·드

영국생활

보기 좋은 김밥이 맛도 좋은 법 1_ 왕달걀지단 김밥 재료_ 따뜻한 밥 1공기, 김밥용 김 1장, 소금·깨소금 약간씩, 참기 름·식용유 적당량, 왕달걀지단(달걀 4개, 잘게 다진 채소(당근, 양 파, 청피망·홍피망 등) 5큰술, 잘게 다진 새우살 2큰술, 다시마 국 물 4큰술, 청주 1큰술, 소금·흰 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_ 1 볼에 따뜻한 밥을 담고 소금,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살살 버무린다. 2 볼에 달걀을 깨트려 넣고 곱게 풀어 체에 내린 뒤 나머지 분량의 왕달걀지단 재료를 넣어 섞는다. 3 달군 팬에 식용 유를 두르고 닦아낸 뒤 불을 줄인 다음 ②를 조금씩 부어가며 지 단을 부친다. 4 ③은 따뜻할 때 김발로 모양을 잡고 김발 위에 김 을 올린 뒤 ①의 밥을 얇게 깔아 ③을 올려 돌돌 말아 잠깐 두었 다가 한 입 크기로 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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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_ 1 시금치와 비트는 잘 씻어 끓는 물에 데친 뒤 곱게 다진 다. 2 준비한 밥을 세 덩어리로 나눈 뒤 각각 곱게 다진 비트와 시금 치를 넣고 섞어 색을 내고 소금, 참기름으로 간한다. 나머지 흰밥은 식용유를 약간 두른 팬에 볶다가 달걀노른자와 소금, 참기름을 넣어 색을 내며 볶는다. 3 김 1장을 세로로 삼등분 한 뒤 김발 위에 올리 고 3가지 색의 밥을 각각 넣어 돌돌 만다. 4 김발 위에 남은 김 1장 을 올리고 ③을 올려 돌돌 말아 잠깐 두었다가 한 입 크기로 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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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 왕새우튀김 공작김밥 4

2_ 맛살 매화꽃 김밥 재료_ 따뜻한 밥 2공기, 구운 김 4장, 게맛살 2와 1/2줄, 오이 1조각 (1.5cm 두께의 직육면체로 썬 것), 소금·깨소금 약간씩, 참기름 적당량 만드는 법_ 1 볼에 따뜻한 밥을 담고 소금,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살살 버무린다. 2 게맛살은 끓는 물에 데쳐 길게 반으로 썬다. 3 오 이는 씨를 제거하고 길게 썰어 소금을 약간 뿌려 절인 뒤 물기를 닦는다. 4 김 2장을 겹쳐서 세로 길이로 3등분해 총 6장을 만든다. 김 5장에 각각 ①의 밥을 조금씩 올려 얇게 펴고 ②의 맛살을 올린 뒤 말고, 남은 김 1장에는 ③의 오이를 올려 만다. 5 김발 위에 김 1장을 올리고 ④의 맛살밥 3개를 올린 뒤 그 위에 오이밥과 나머지 맛살밥 2개를 올려 매화 꽃 모양을 만든다. 6 나머지 김 1장 위에 밥을 깐 뒤 ⑤를 올려 돌돌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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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 닭강정 김밥 재료_ 닭다리살 1장, 구운 김밥용 김 1장, 밥 1/2공기, 오이피클 슬라이 스 4개, 달걀말이·단무지 1줄씩, 맛살 1/2줄, 다진 땅콩 2작은술, 녹말 가루 약간, 식용유 적당량, 닭강정 양념(토마토케첩 1큰술, 고추장·설탕 2작은술씩, 조청·다진 마늘·청주 1작은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_ 1 닭다리살은 한 입 크기로 썰고 녹말가루에 버무린 뒤 식용유를 둘러 160℃로 달군 팬에 바삭하게 두 번 튀긴다. 2 볼에 분 량의 닭강정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①의 닭고기를 넣고 버 무린 다음 자글자글하게 조린다. 3 도마 위에 김발을 올리고 구운 김 밥용 김을 얹은 뒤 밥을 올려서 잘 펴고 ②의 닭강정과 오이피클 슬 라이스, 달걀말이, 단무지, 맛살을 올리고 다진 땅콩을 뿌린 다음 돌 돌 말아 한 입 크기로 썬다.

4_ 삼색 김밥 재료_ 따뜻한 밥 1과 1/2공기, 김밥용 김 2장, 시금치 3포기, 비트 1/8개, 달걀노른자 1개 분량, 소금 약 간, 참기름·식용유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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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_ 따뜻한 밥 1/2공기, 김밥용 김 2/3장, 왕새우튀김 1개, 빨강 파프리카·노랑 파프리카·청피망 1/6개씩, 소금·깨소금 약간씩, 참 기름 적당량 만드는 법_ 1 볼에 따뜻한 밥을 담고 소금,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살살 버무린다. 2 빨강 파프리카, 노랑 파프리카, 청피망은 각각 씻어 곱게 채썬 뒤 끓는 소금물에 데쳐 소금, 깨소금, 참기름으로 밑간해 버무린다. 3 김 위에 ①의 밥을 얇게 깐 뒤 1/2 지점에 왕새우튀김 과 ②의 채소를 얹는다. 4 ③의 김 끝을 반대쪽 김 끝에 맞추고 손 으로 눌러 타원 모양을 만든 뒤 한 입 크기로 썬다.

6_ 햄꽃 한 포기 김밥

재료_ 따뜻한 밥 1과 1/4공기, 김밥용 김 1과 1/2장, 김밥용 햄 3줄, 시 금치 6포기, 소금·깨소금 약간씩, 참기름·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_ 1 볼에 따뜻한 밥을 담고 소금,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살살 버무린다. 2 김밥용 햄은 끓는 물에 데치고 식용유를 살짝 두 른 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3 시금치는 잘 씻어 끓는 물에 데치고 찬 물에 헹궈 꼭 짠 뒤 소금,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살살 버무린다. 4 김발 위에 김을 올리고 ①의 밥을 얇게 펴고 가운데를 2cm 정도 비운 뒤 양옆으로 손가락 굵기의 밥 둑을 쌓는다. 5 김 1/2장을 ④의 밥 둑 사이에 덮고 가운데에 ②의 7 구운 햄을 3줄 올린다. 6 밥 둑 옆으로 ③의 시금치를 길게 깔고 힘 있게 말아 한 입 크기로 썬다.

7_ 오삼불고기 김밥 재료_ 구운 김밥용 김 1장, 밥 1/2공기, 깻잎 2장, 달걀말이·단무지·우 엉조림 1줄씩, 맛살 1/2줄, 당근볶음 약간, 시금치나물 4줄, 오삼불고 기(돼지고기 목살 50g, 오징어 1/5마리, 고추장·간장·다진 파·참기름 2작은술씩, 설탕·조청·다진 마늘·깨소금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_ 1 볼에 분량의 오삼불고기 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팬에 넣고 달달 볶는다. 2 도마 위에 김발을 올리고 구운 김밥용 김을 얹은 뒤 밥을 올려서 잘 펴고 뒤 깻잎을 2장 올린다. 3 ②의 깻잎 위에 ①의 오삼불고기를 길게 올려 살짝 말고 달걀말이와 맛 살, 단무지, 당근볶음, 우엉조림, 시금치나물을 넣고 돌돌 말아 한 입 크기로 썬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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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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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문·화

우주정거장에 커피머신 배달…무중력서 작동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향긋한 에스 프레소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무중력 상태에 서 작동할 수 있도록 특수 고안된 커피 머신 이 곧 로켓에 실려 우주인들에게 배달된다. 이탈리아 커피 제조업체인 라바짜와 우 주식 전문 공학회사인 아르고텍이 만든 이 커피머신은 조만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되는 소유스 로켓에 실 려 ISS로 수송된다. ‘ISS프레소’로 명명된 무게 20㎏의 이 커피머신은 ‘극미 중력’ 상

태에서 작동할 수 있게끔 제작됐다. 제조사들 은 해당 커피 머신에 들어갈 ‘외계용’ 캡슐을 따로 만들었다. 엔지니어들은 커피머신을 만드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액체가 무중력상태에서도 적절히 흐르도록 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을 했다는 후 문이다. 또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때 가 해지는 막대한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 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커피머신이 실리는 소유스 로켓에는 이탈리 아 최초의 여성우주인 사만사 크리스 토포레티와 미국인 테리 버츠, 러시아 인 안톤 슈카플레로프가 탑승한다. 이 들 우주인은 내년 5월까지 ISS에 머물 예정이다. 현재 ISS에는 미국인 베리 윌모어, 러시아인 알렉산더 사모쿠탸 예프, 엘레나 세로바가 있으며 이들은 내년 3월 지구로 귀환한다. 축구장만한 크기의 ISS는 무게가 약 45만㎏에 달하며 1998년 가동에 들 어간 이후 지상 354㎞의 궤도상에서 우주 연구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 행하고 있다. 출처 | 국민일보

"공중화장실 핸드 드라이어 세균 확산시켜" <英연구진> 공중화장실에서 씻은 손을 말리는 데 사용 되는 핸드 드라이어가 손에 남아있는 세균을 확산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 대학 의과대학의 마크 윌콕스 박사는 공중화장실의 핸드 드라이어는 종이 수건을 사용했을 때보다 세균을 최고 27배 나 많이 발생시킨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 스 데일리가 20일 보도했다. 해롭지 않은 박테리아로, 공중화장실에는 없는 락토바실러스(젖산균)로 손을 오염시킨 뒤 세면대에서 손을 제대로 씻지 않은 채 핸 드 드라이어에 말리고 핸드 드라이어 주변

공기속 세균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 인됐다고 윌콕스 박사는 밝혔다. 핸드 드라이어 중에서도 공기를 고속분사해 손을 건조시키는 제트 에어 드라이어는 더운 공 기가 나오는 웜 에어 드라이어보다 세균을 4.5 배나 더 확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핸드 드라이어에 의해 퍼진 손의 세균은 드라 이어가 작동하는 15초 이후 상당한 시간 동안 주변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이 연구결과는 '병원감염 저널'(Journal of Hospital Infection) 최신호에 실렸다. 출처 | 연합뉴스

영국생활

고개 숙여 스마트폰, 목에 '18㎏돌덩이' 올린 셈 스마트폰은 이제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다. 출·퇴근길에도 점심식사 후에도 심지어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들 여다보는 습관이 목과 척 추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곧 치명적인 질병으로 이 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미국 뉴욕 척추수술 및 재활의학 센터의 케네스 한즈라즈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경우 평소 목을 전혀 앞으로 숙 이지 않았을 때 경추(목등 뼈)가 받는 압력의 무게는 4.5~5.5㎏ 정도다. 하지만 목을 15도 정도 숙였을 경우 경추 는 12㎏에 달하는 압력을, 30도 숙였을 경 우 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나치 게 습관적으로 목을 숙이는 경우 압력의 세 기는 더욱 강해진다. 45도 기울였을 경우에 는 22㎏, 60도 기울였을 경우 무려 27㎏의 돌덩이를 경추에 올리고 있는 것과 같은 것 으로 조사됐다. 케네스 한즈라즈 박사는 "고개의 각도가 높 아질수록 머리와 어깨, 목이 받는 부담은 기

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면서 "이러한 습관이 지속될수록 자연스럽게 휘어있던 경추가 영 향을 받게 되고, 이는 자연적으로 목 부위 의 스트레스로 이어진 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스트레 스는 결국 경추와 척추 의 조기 퇴행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나이에 상관없이 젊은 사람도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머리는 앞 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어깨 역시 앞쪽을 향 해 늘어져 있는 자세가 가장 나쁜 자세이며, 반면 어깨와 귀, 견갑골 등이 평행하게 위 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자세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피하기 위해 서는 스마트폰 또는 책을 볼 때 반드시 자 연스럽게 목을 세운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가능하면 하루동안 목을 숙이는 시간을 단 축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외과기술인터내셔널' 저널(journal surgical techn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출처 | 서울신문

"30초간 이마 두드리면 식욕 떨어져" <美 연구> 30초간 이마를 가볍게 두드리는 간단한 행 동으로 식욕을 가라앉힐 수 있다는 이색 연 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세인트루크병원의 리 처드 웨일 박사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은 체 질량지수(BMI)가 평균 43.7인 고도비만 남 녀 55명을 대상으로 식욕을 가라앉히는 4 가지 행동의 효과를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 했다고 밝혔다.

이 동작으로는 집게손가락으로 가볍게 이마 나 귀, 발가락을 두드리거나 아무것도 없는 벽 을 가만히 응시하는 것이다. 그 결과, 가볍게 이마를 두드리는 동작이 다 른 것보다 최대 10% 이상 식욕을 억제하고 이 미지의 선명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성과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14 비만 주간'에 열린 미 국비만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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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연·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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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하셨습니다 2014년.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이제 내일 이면 새로운 임원을 뽑는 총회 날입니다. 한 해 를 돌아보며 제게 가장 먼저 떠오른 말이 ‘하나 님이 하셨습니다’라는 말입니다. 힘들게(?) 보 낸 일 년이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면 ‘정 말 많은 분들이 기도에 동참하셨구나’라는 생 각이 듭니다. 함께 기도하신 분들과 함께 기대 해 주신 분들 그리고 함께 동참해 주신 분들 을 모두 사용하셔서 하나님이 하셨음을 고백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많은 부분에서 실수와 부족함을 드러냈 었지만, 꾸준히 지지해 주시고 헌신해 주신 임 원 목사님들이 계시기에 오늘이 있음을 고백 합니다. 자신들의 시간을 쪼개고 물질을 나누 며 온 맘과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사명을 다하신 임원 목사님들께 고개를 숙여 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이 드러나는 연합’이라는 제목의 설교 로 시작한 한 해였습니다. 그 연합에 정말 많은 교회와 많은 목사님들의 땀과 기도와 겸손함이 있었습니다. 매월 진행된 ‘순회 기도회’를 통해 서 회원 교회의 사역과 사정들을 알게 되었습 니다. 그 시간은 저에게 배우는 시간이었습니 다. 존경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없이 겸손해 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뜨겁게 그리고 간 절히 기도했습니다. 소망을 나누었고 크신 하 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교회가 정말 사랑과 깊은 섬김을 보여 주셨고, 먹여 주셨고, 새겨 주셨습니다. 또 다시 가고 싶습니다. 개 교회를 방문하여 기도함이 참으 로 고맙고 귀한 시간이었기에 또 다시 그곳에 가서 무릎 꿇고 싶습니다. ‘기도하는 사람’과 ‘기도자’가 다른 것을 아십 니까? 기도자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 운 일인지를 지난 ‘기도자 학교’에서 새삼 배우 게 되었습니다. 신년사를 쓰며 ‘저녁기도 천일’ 의 462일이라고 했는데, 오늘은 793일째가 되 는 날이네요. 기도를 더 배우고 싶다는 열망은 제 가슴 속에서 멈추지 않고 오늘도 기도자로 산다는 그 영광스러운 일에 참여해 봅니다. 지 난 9월에 ‘기도자’로 기도하며 사는 삶과 함께,

기도의 번제물이 되는 삶이 무엇인가도 경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이 영국을 얼 마나 사랑하시는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영 국에 있는 제가 얼마나 행복한 자였는가를 새 삼 느끼며 감사한 지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400여 명이 넘는 고국의 성도들이 단순히 기 도의 제물이 되겠다고 영국에 왔었습니다. 저 도 그 기도의 제물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에 ‘ 이스트레이’지역으로 아들과 함께 참여했었습 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간절함을 보게 되었습니 다. 아픈 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흘린 눈물이 하나님의 소망이라는 사실을 보게 되 었습니다. ‘영국기도원정대’는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6월경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기도 해 달라는 집사님 가정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먼 곳에 관광도 아닌 그저 기도하겠다고 다 시 한 번 무릎 꿇고 싶다고 기도 부탁하는 부 부를 보며 하나님의 마음이 제 마음 한 구석 을 가슴 저미게 차지합니다. 올 해에 11개 교회 29명이 루마니아로 단기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처음 가는 단기선교에 설레 임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았었습니다. 많은 교회가 연합을 하다보니 모여서 준비하 는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루마니아 집시 어린이들을 위한 주일학교 여름성경학교 를 준비하고, 오후에는 청소년 거리 전도와 함 께 재능들을 나누는 참으로 알찬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공항에 마중 나가서 제가 처음으로 물어본 말 이 ‘너희는 내년에도 갈거니?’였습니다. 그 질문 에 모든 청년이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꼭 가고 싶다고, 아니 가기 위해서 기도로 물질로 준비 하겠다고 했습니다. 루마니아에서도, 그 집시 들 안에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돌아온 청년들에게 간절한 기도 제목이 생긴 것입니다. 지난 11월 15일에는 ‘루마니아를 위한 리퀘 스트 오병이어’ ‘Music & Art Night’로 모였 었습니다. 단기선교를 다녀온 그 지역을 품고 기도하며 준비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루 마니아 집시 공동체가 건강하게 세워져 가도 록 물질로도 협력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모여 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9월 1일 미국에서 20명이 히드로 공항 으로 입국했습니다. 바로 목회자들과 선교사 들의 자녀들을 마음에 품고 몇 개월 동안 기 도하며 준비해서 방문한 하나님의 사자들이었 습니다. 3박4일 동안 진행된 수련회에 29명의 목회자 선교사 자녀들이 참여를 했고, 참으로 많은 눈물과 통곡을 쏟아놓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디서 말할 수 없었던 힘들고 아 픈 기억들을 나누며 서로 기도하며 부둥켜안 아야만 했던 우리의 자녀들이 있었습니다. 그 들이 눈물과 울먹임으로 제대로 말을 이어가 지 못하며 나누는 간증을 듣고 있으면서 무너 져 내린 가슴으로 함께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 무한한 자비와 사랑으로 그 자 녀들을 감싸고 계신 하나님이 있었기에 너무 나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들을 기대했습니다. 기도할 때면 그 기대가 점점 커져갔습니다. 그리고 ‘하 나님이 하셨구나’라는 고백을 이 시간 하게 되 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독자 분들께 감사드리 고 싶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셨고, 함께 기대 해 주셨고, 함께 동참해 주셨음을 하나님의 일하심을 통해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시작 하시는 이도 하나님이고, 이루실 분도 하나님 이십니다.’ 이렇게 시작된 기도에 이제 이렇게 덧붙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 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

박상도 목사 KCA 직전회장 런던생수교회 담임


42 2014년 11월 27일 (목)

방·송 / 연·예

영국생활

이정재 "정우성과 아직 존댓말 쓰는 이유는…"

김원중, 김연아와 결별… 측근 "헤어진 이유는"

“상대방의 인격 존중해주는 정우 성, 서로 존대하면 서 각별한 우정 나 누고 있어요.” 배우 이정재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우성에 대해 언 급했다. 두 사람은 모델 활동 시절부 터 동기로 지내오 다 영화 ‘태양은 없다’(1999)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대한민국 영화계 대표 절친으로 자리 매김했다. 특히 두 사람은 우 정을 쌓은 지 수 십 년이 지 났지만 아직도 서로 존댓말 을 사용하며 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동아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정우 성 씨도 똑같은 마음이겠지 만 기본적으로 인간관계를 쌓을 때는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예우를

피겨여왕 김연아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 의 결별설이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스타뉴스는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연아 는 최근 김원중과 연인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결별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 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는 김연아와 김원 중의 결별 이유에 대해 "재활 치료와 성격차이 로 인해 사이가 소원해 졌기 때문이다"라고 김 원증 측근의 말을 인용 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원중의 측근은 “ 현재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 는 상황에서 연인 관계를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많았다”며 “특히 (김원중이) 교통사고 후 정상 적인 생활이 이뤄지지 않아 부담이 컸던 것으 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성격차도 많은 영 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앞서 3월 6일 김연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 츠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아가 김원중 선수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우성 씨는 배려 가 많은 사람이고 예의를 잘 지키는 사람이 다. 그 점이 잘 맞았고 더 각별한 우정을 나 누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살면서 내가 존중 받고 있다는 느끼는 경우가 얼마 나 될까. 또 그렇게 느끼게 해주는 주변인은 얼마나 될까. 정우성 씨가 내게 그런 동료인 것 같다. 그래서 늘 의지가 된다”고 덧붙였다. 영화 ‘빅매치’는 천재 악당 ‘에이스’(신하균) 에게 납치된 형(이성민)을 구하기 위해 불굴 의 파이터 ‘익호’(이정재)가 도심 전체를 누비 며 무한질주를 그린 오락액션. 최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27일 개봉.[동아닷컴]

임창정 '친한사람' 뮤비에 친한 연예인 60명 출연 가수 임창정이 오는 24일 공개되는 앨범과 뮤직비디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번 새 앨범명은 '친한사람'. 앨 범명에 어울리게 임창정의 지인 60여명이 뮤직비디오를 위해 도 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 창정은 새 뮤직비디오의 공동연 출까지 맡았다. 뮤직비디오 출연진은 신동 엽.정성화.이범수.정성호.김준 현.임은경.김진표.공형진.조권.임 슬옹.라붐.오정세.온주완.용감

한형제.유세윤.유서진.감우성.오현경.서지 석.최경주.소진.오지호.유 키스.이박사.이선희.에일 리.바비킴.에픽하이.씨스 타.윤도현.최다니엘.이영 자.한채아.혜령.은지원.정 찬우.김태균.고창석.신보 라.박경림.신하균.백지영.서 인국.신혜성.설운도.에이핑 크.강인.빅스.박나래.김창 렬.김민교.장도연.전현무 등이다.[스포츠조선]

와 교제 중임을 말씀드립니다"며 열애를 공식 인정한 바 있다. 당시 올댓스포츠는 "두 사람 이 2012년 7월 태릉 선수촌에서 만났고 고려 대 동문이라는 점, 같 은 빙상 스포츠 종목 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원중은 지난 6월 27일 경기 도 일산 국군체육부 대 합숙소를 자동차 를 몰고 나가 무단이 탈한뒤 태국전통마 사지 업소에 출해 물의를 빚었다. 김원중은 돌아오는 길에 음주운전 차량과 교 통사고를 일으켰는데 무단이탈 사실을 은폐하 다 두 달 뒤 발각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자 격 무기한 박탈, 국군체육부대 선수 자격을 박 탈, 15일 영창 징계 처분 등의 징계를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연말에는 상무 아이스하키 팀 선수들과 강남에서 여성들과 '밤샘파티'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서울경제]

케이트 업튼 아테나 코스튬부터 백치미 바니걸까지 글래머 모델인 케이트 업 튼의 방한이 화제다. 온라인 올플레잉게임 '게 임오브워-파이어 에이지' 홍보모델로 부산 벡스코 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 회 지스타 2014에 참석하 기 위해 내한한 케이트 업 튼은 22일 행사장에 게임 속 의상을 직접 착용한 코 스튬으로 눈길을 끌었다. 게임 오브 워 파이어 에 이지 아테나 코스튬을 착

용하고 전쟁의 여신처럼 등장한 것. 케이트 업튼은 앞서 바 니 코스튬까지 코스프레 에 적합한 모습으로 화제 가 되기도 했다. 바니 코스튬에서는 토끼 귀와 꼬리를 귀에 달고 풍 만한 가슴에 알을 품거나 깡총깡총 뛰고 당근 등 을 먹는 모습으로 섹시하 면서도 백치미를 뽐낸 바 있다.[티브이데일리]


방·송 / 연·예

THE UK LIFE

-대종상영화제- 아직 아쉬운 이유? 제51회 대종상영화제의 주인공은 <명량>이었 다. 지난 여름 1700만 관객을 달성한 <명량>에서 충무공 이순신 역을 맡은 최민식은 지난 13일 열린 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에 이어 대종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춘사영화상과 더불어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대종상 영화제가 한국 영화 최다관객을 수립하 였고 애국심 코드를 내세운 <명량>을 선택한 것 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1996년 3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영화가 개봉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애니깽>에게 최우 수작품상은 물론 감독상까지 안겨준 옛날이야기 를 꺼내지 않더라도, 2012년 49회 대종상 영화 제에서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작품상, 감독상 은 물론 15관왕을 안겨준 2년 전에 비하면 올해 대종상은 비교적 균형 잡힌 편이었다. 작품상으로 <명량>을 선택했다면, 감독상은 <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수상하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개봉 당시 상업 오락영화로서 꽤 준수한 평을 받았으나 <끝까지 간다>보다 흥 행적인 면에서 잘 된 영화도 많았고, <명량> 김 한민 감독뿐만 아니라 <소원> 이준익, <제보자 > 임순례, <타짜-신의 손> 강형철 감독 등 쟁쟁 한 감독들이 후보에 올라와, 김성훈 감독의 감 독상 수상이 다소 의외로 다가왔다.

천만관객을 기록한 <변호인> 또한 신인감독상 (양우석), 시나리오상(양우석, 윤현호), 여우조연 상(김영애), 하나금융 스타상(임시완) 등 4관왕 을 수상한 점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 다. 수상 내역 어느 곳에서도 저예산, 독립영화 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종상 영화제 시작 부터 대중성이 강한 영화를 우선시했다고 하나,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로서 이제는 주류 상업영화뿐만 아니 라 보다 다양한 독립영화 에 관심을 가지고 품어주 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특히 <한공주>는 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를 비 롯 해외 유수 국제영화제 에서 9관왕을 차지하였고, <도희야>는 제67회 칸국제 영화제식 '주목할 만한 시 선'에 선정된 작품성이 있 는 우수한 독립영화로 영 화계 안팎의 기대를 한몸 에 받았다. 그러나 대종상은 신인 감독상에 첫 영화 도전에 천만관객을 동원한 양 우석 감독을 선택하였고, 여우주연상에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으로 남자들을 전 면에 내세운 여름 블록버스터 홍수 속에서도 유 일한 여배우 원톱으로 자존심을 지킨 손예진이, 신인남우상에는 <해무>의 박유천이 선정되었다. 각 부문에서 상을 받을 만한 사람들이 상을 받았다는 종합적인 의견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 종상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기계적인 균형을 중 시한 나머지 정작 영화제라는 본질적인 의도가 흐릿해져버렸기 때문이다. 영화제는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 그래 도 예년에 비해 변화의 움직임이 보인 만큼, 내 년 대종상은 올해보다 더 많은 영화인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미디어스]

11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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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옷 다른 느낌] 공효진 vs 김수현 '랩드레스' 공효진과 김수현이 같은 랩드레스를 입었다. 공효 진은 연극 '리타' 제작발표 회에서, 김수현은 향수 브 랜드 런칭 행사장 포토월 에서 선보였다. ▶ 어떤 옷? : 이탈리아 남 성 듀오 디자이너 '아퀼라노 리몬디'의 2014 가을/겨울 컬렉션 의상이다. 랩드레스 디자인으로 가슴선과 치마 가 깊게 파여진 것이 특징 이다. 상의는 벨벳, 하의는 모직으로 만들어졌다. ▶ 공효진은? : 랩드레스 안에 블라우스를 이너웨 어로 입었다. 카라와 소매 를 드레스와 같은 브라운

톤으로 맞췄다. 블랙 체 인 로퍼에 같은 색 양말 을 레이어드해 믹스&매 치도 시도했다. 웨이브를 강하게 넣은 헤어스타일 과 내추럴 메이크업으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 김수현은? : 9등신 몸매를 최대한 강조했다. 넓게 파인 가슴선 사이로 불륨을, 깊게 파인 다리선 사이로 미각을 자랑했다. 타이트한 핏에도 군살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신발 은 의상과 톤을 통일했다. 심플한 페일 골드 메탈 뱅 글과 반지로 포인트를 줬 다.[디스패치]


연·예 44 2014년 11월 27일 (목) 英영화협회 선정 '2010년 이후 최고의 외국어영화' 카다시안 누드화보 패러디 사진 '폭소' 영국영화협회(BFI)가 발행 하는 잡지 '사이트앤사운드 (Sight & Sound)'가 2010년 이후 최고의 외국어 영화 10 편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리스트에는 2010년 개봉한 이창동 감독 의 영화 '시'(사진)도 두 번째 로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시'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 창동의 손에서 감상적인 설정 이 훨씬 풍부하고 낯선 무언가로 변모했다. 영 화는 새롭게 예술가가 된 노파의 차분하면서도 우울하고 숭고한 초상화를 제공한다"고 평했다. 한편 사이트앤사운드는 1932년 처음 발행

된 월간지로 해박하고 정교 한 리뷰와 통찰력 있는 분석 으로 공신력을 얻고 있다. 특 히 1952년부터 전세계 전문 비평가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10년마다 한 번씩 세계 영화 베스트 10을 선정해 명성을 쌓고 있다. 다음은 영화 명단. 1. 화요일, 크리스마스 뒤에 (2010) 2. 시(2010) 3. 엉클분미 (2010) 4.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2011) 5. 안 녕, 첫사랑(2011) 6. 네이버링 사운즈(2012) 7. 토리노의 말(2012) 8. 타부(2012) 9. 아이 다(2013) 10. 리바이어던(2012) [위키트리]

'메이즈러너' 이기홍, 피플지 선정 가장 섹시한 남자 4위 한국계 할리 우드 배우 이기 홍이 미국 '피플' 선정 가장 섹시 한 남자 4위에 이름을 올려 눈 길을 끌었다. 최근 미국 연 예매체 피플은 2014년 가장 섹 시한 남자를 선 정했다. 이기홍 은 영화 '토르' 의 크리스 햄스 워스(사진 오른 쪽),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크리스 프랫,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제이미 도넌의 뒤를 이어 4위에 뽑혔다. 이기홍에 이어 가수 블레이크 쉘톤, 배우 브 래들리 쿠퍼, 맷 보머, 미식축구선수 마이클 스 트라한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기홍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

에서 한국계 미국인 '민호' 역으로 출연했다. '메이즈 러너'는 제임스 대시너의 인기 소설 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이기홍이 연기한 민 호는 미로를 누비며 정보를 모으고 탈출구 를 찾는 러너팀을 이끄는 인물이다. 이기홍은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5세 때 가 족들과 뉴질랜드로 이주했으며 2년 뒤 미국 으로 옮겨간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에 서 대학을 졸업한 그는 2010년 미국 드라마 '빅토리어스 시즌1'을 통해 데뷔했다. 한편 피플이 선정한 섹시한 남자 리스트에 서 지난해에는 그룹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이 선정된 바 있으 며 2012년에는 채 닝 테이텀이, 2011 년에는 브래들리 쿠퍼가, 2010년에 는 라이언 레이놀 즈 그리고 2009 년에는 조니 뎁 이 선정됐다.[아 시아경제]

미국의 섹시스타인 킴 카다시안 (34)이 최근 미국 ‘페이퍼 매거진’ 표지에서 화끈한 누드화보를 선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보는 킴 카다시안의 잘록한 허 리와 풍만한 엉덩이를 그 어느 때 보다도 극대화 시켜 팬들의 눈길 을 사로잡았다. 사진 공개와 동시에 현지에서는 그녀의 사진을 희화화 한 패러디 사진이 수도 없이 쏟아져 관심을 입증했다. 킴 카다시안은 이번 화보에서 전 신의 까무잡잡한 피부를 더욱 돋 보이게 하는 오일 메이크업을 선 보였는데, 일부 네티즌은 이를 유 명 도넛 업체의 ‘글레이즈드 도넛’ 을 연상케 한다며 비교 사진을 제 작해 올렸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유독 돋보 이는 킴 카다시안의 엉덩이를 복 숭아로 표현하거나, 심지어 말에 비유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나치게 반짝거리고 매끈한 몸매는 긴 소시지가 끼인 샌드위 치로 비유되거나, 볼록한 엉덩이 는 ‘구글’ 로고의 일부로 ‘변신’하 기도 했다.

영국생활

한편 카다시안은 “전설 적인 사진작가인 장 폴 구 드와의 작업은 일생일대 의 기회”라며 “옷을 벗는 데 아무 거리낌이 없었다” 며 당당하게 밝혔다. 미국의 프로듀서 겸 래 퍼인 카니예 웨스트와 2012년 약혼한 킴 카다 시안은 곧 첫 아이를 출산 할 예정이며, 이번 화보는 만삭이 되기 전 지난 여름 에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 다.[나우뉴스]

킴 카다시안의 누드엉덩이, 美대학수능 수학문제로 나왔다 킴 카다시안의 누드 엉덩이가 미국 대학수능 시험에까지 등장했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페이퍼' 매거진에 실린 카다시안의 엉덩이 사진이 미국 대학수능 시험인 SAT 자율학습 수학방정식 문제에 사용 됐다고 보도했다. SAT 자율학습반 트위터에는 킴 카다시안의 엉 덩이 사진이 복합 수학방정식 문제로 출제됐다.

문제는 "왼쪽의 유명 여자스타의 엉덩이 사 진은 64파이의 넓이이며, 8 합동영역으로 나 뉘어져 있다. 이 영역의 1 부분의 둘레는 얼마 일까?"이다. 문제 출제측은 "애국적이고 팝 문화적 마인 드를 가진 미국인으로서 SAT 수학을 가르치면 서도 우린 킴 카다시안의 최근 사진을 보지 않 을 수 없다"고 밝혔다.[마이데일리]


연·예

THE UK LIFE

'졸업' 마이크 니콜스 감독, 심장마비로 타계 1960년대, 70년대 청춘의 심금을 울렸던 영화 '졸업(The Graduate, 1967)'을 만든 마이크 니콜 스 감독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졸업'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고, 명화 '누가 버지니아 울프 를 두려워하랴?'를 연출한 마이크 니콜스 감독 이 83세로 19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심장마비 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ABA뉴스의 전설적 앵커 다이앤 소여(69)의 남편이기도 한 마이크 니콜스 감독은 스크린 외에 TV, 브로드웨이 연극무대에서도 성공, 에 미(TV) 그래미(음악) 오스카(영화), 그리고 토 니(연극)상을 최소 1개 이상 수상한 몇 안되는 인물중 한명이다. 마이크 니콜스는 1968년 영화 '졸업'으로 아 카데미 감독상을, 1977년 뮤지컬 '애니'와 1972 년 닐 사이먼의 '2번가의 죄수'로 토니상을, 그 리고 2001년 'HBO's Wit'로 에미상을 수상했 다. 이밖에도 '졸업'과 '버지니아 울프'로 BAFTA 상을, 그리고 2010년 만년에 AFI가 주는 공로 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받았다. '졸업'은 찰스 웹의 1963년 동명소설을 영 화화했다. 주인공 벤자민 브래독은 보스톤에서 온 WASP(앵글로 색슨 백인 신교도)이다. 이 역을

맡게된 더스틴 호프만은 처음 배역에 확신이 서 지 않았다고 한다. 더스틴은 2012년 캐스팅디렉터 매리온 도허티 에 관한 다큐멘터리에서 "처음 니콜스한 테 '내가 적역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작의 벤자민은 앵글로 색슨에 키가 크고 날렵하며 또 잘 생긴 타입이었 다"며 "난 유대계에 키도 작다'고 난색을 표하니, 니콜스는 "좋다, 내면으로 보면 벤자민 브래독은 키작은 유대인이다"고 밀어부쳤다고 한다. 결국 더스틴 호프만 이 주연이 되어 앤 밴 크로프트, 캐더린 로스 여주인공들에다, 사이먼 앤 가펑클 의 '미시즈 로빈슨' '사운드 오브 사일런 스' 등 OST를 입혀 멋진 영화가 탄생한 것.[마이데일리]

레이디 가가, 알 수 없는 패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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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의 그녀' 키코, '진격의 거인' 여주인공 낙점 일본의 톱모 델이자 배우 인 미즈하라 키코(24)가 인 기 만화를 영 화화한 ‘진격 의 거인’ 실사 판에서 히로 인 미카사 역 을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키코는 빅뱅 지

드래곤과의 열애설로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 은 바 있다. 배역 결정에 대해 사토 요시히로 프로듀서는 “원작의 캐릭터에 외모가 닮은 여부는 전혀 고 려하지 않았다. (원작자) 이사야마 하지메와 여 러번 논의하고 캐릭터의 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배우라는 기준만 정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실사영화에 캐스팅된 배우들의 모습은 (도쿄 모리미술관에서 내년 1월 25일까지 전 시될 예정이다.[나우뉴스]

테일러 스위프트, 빌보드 역사 바꿨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빌보드의 새 역사 를 썼다.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신곡 '블랭크 스페이스(Blank Space)'로 빌보 드 싱글차트(Hot 100) 1위에 올랐다. '블랭크 스페이스'는 4주 연속 1위를 지키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또 다른 곡 '쉐이크 잇 오 프'(Shake It Off)'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자신의 곡으로 연달아 1위를 차지한 여가수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빌보드 56년 역사 상 처음이다. 한편 테일러 스 위프트는 지난 달 새 앨범 '1989'를 발매했다. '쉐이크 잇 오프' 와 '블랭크 스페이 스' 등으로 전 세계 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아시아경제]

"누가 판빙빙?" 싱크로율 100% 쌍둥이급 닮은꼴 등장

할리우드 스타 레이디 가가가 독특한 패션을 뽐냈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 닷컴은 길에 서 있는 레이디 가가의 모습을 공개했다.[MBN스타]

중국 여배우 판 빙빙(사진 왼쪽) 과 닮은 대역 여 배우가 중국에서 화제다. 최근 중국 온 라인상에서는 배 우 왕야난이 중 국 SNS인 웨이 보를 통해 공개한 일상사진으로 네티즌들에게 놀라움을 안겼 다. 판빙빙과 쌍둥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닮은 외모 때문.

특히 긴 생머리를 풀어 내리고 완벽하 게 메이크업을 하고 찍은 셀카 사진은 판빙빙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싱크 로율 100%를 자랑 한다.(사진 오른쪽) 한편 배우로 활 동 중인 왕야난은 드라마 '무측천', 영화 '일로경희' 등 작품에 서 판빙빙의 대역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 다.[TV리포트]


46 2014년 11월 27일 (목)

스·포·츠

-F1그랑프리- 해밀턴, 최종전에서 황제 등극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이 최후의 승자로 우뚝 섰다. 해밀턴은 23일(한국시간) 아 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열린 2014 F1 아랍에미리트 그랑프 리에서 5.554㎞의 서킷 55바퀴 (총길이 305.355㎞)를 1시간39 분2초619만에 주파해 가장 먼 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펠리페 마사(브라질·윌리엄 스)가 1시간39분5초119의 기 록으로 해밀턴의 뒤를 이으며 올 시즌 마지막 그랑프리에서 나름의 결실을 거뒀다. 시즌 점수 50점을 추가 한 해밀턴은 최종 점수 384점을 기록하며 2008 시즌 이후 자신의 두 번째 '대관식'을 열었다. 팀 동료 니코 로스베르크(독일)는 13위에 머무르 며 317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해밀턴은 올 시즌 개막전을 로스베르크에게 내줬지만 2∼5라운드 4연승으로 치고 나갔다.

벨기에에서 열렸던 12라운드까지는 로스베 르크, 대니얼 리카르도(호주·레드불)와 승리 를 주고받으며 혼전을 벌였지만 13라운드 이 탈리아 그랑프리부터 5 연승에 성공하며 트로 피에 다가섰다. 최종전 에서는 로스베르크에게 예선 1위 자리를 내줬지 만 결선에서 로스베르크 가 주춤한 사이 당당히 1위에 오르며 '세계 최 고의 드라이버' 자리를 쟁취했다. 해밀턴은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무전을 통해 "세계 챔피언이다! 믿을 수가 없다. 모두 감사합 니다"라는 벅찬 소감을 남겼다. 해밀턴과 로스베르크 쌍두마차가 701점을 합 작한 메르세데스는 올 시즌 최고의 팀을 의미 하는 '컨스트럭터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가 져갔다.[연합뉴스]

中 쑨양, 금지약물 복용 뒤늦게 드러나…의도적 은폐? 중국 수영선수 쑨양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앞서 열린 대회에서 금지약물 복용으로 3개월간 경 기 금지 처분이 내려졌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 져 논란이 일고 있다. 신화통신은 "쑨양이 지난 5월 17일 중국에서 열린 국내선수권대회 기간 실시한 소변검사에 서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Trimetazidine)'이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금지약물 복용사실이 드러나면서 쑨양은 당시 3개월간인 8월 16일까 지 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자숙기간을 가진 후 처음으로 출 전했던 전국선수권대회 1500m 금메달도 자격 도 박탈됐고 5000위안(약 90만원)의 벌금을 냈 다고 통신 측은 덧붙였다. 쑨양은 샘플B 검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언론들은 이같은 소식을 긴급 타

진하면서도 아시안게임 참가 전에 출전금지 징계 적용 기간이 만료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그가 복용한 약물 '완슈앙리'에 금 지약물로 분류되는 혈관확장제 성분의 트리메 타지딘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쑨양은 징계 기간이 끝난 후 약 한달만인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3 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뉴스1]

영국생활

위기의 리버풀, 클롭 감독에 눈독 리버풀이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 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안정감을 잃었다. 리버풀은 23일 영국 런던에 있는 셀허스트 파크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1-3 으로 역전패했다. 리버풀은 3연패에 빠진 채 11위(4승2무6패, 승점 14점)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스의 이적과 주전 들의 잦은 부상으로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 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의 부진이 계속되자 브렌던 로저 스 감독의 경질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이 미 나폴리의 라파 베니테즈 감독 영입설이 나온 것에 이어 이번에는 도르트문트의 클 롭 감독이 새로운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익스프레스는 “리버

풀이 로저스 감독 을 경질한다면 가 장 먼저 클롭 감독 의 영입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도르 트문트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분데스리 가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는 리그에서 부 진하다. 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전 전승을 기록하며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클롭 감독은 최근 “기회가 된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팀들 중 하나를 맡고 싶다”고 밝혔다. 다른 구단으로 옮길 수 있다는 가능성 을 보였다.[뉴스1]

홍명보 감독, 韓 첫 AFC 명예의 전당 헌액된다 홍명보(45)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명 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홍 감독은 1990년 이탈리아월 드컵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월드컵 4연속 출전 했다. '도하의 기적' '4강 신화'의 중심에 항상 그가 있었다. 1997년 J-리그 벨마레 히라 쓰카(현 쇼난 벨마레)에 입단해 일본 축구계에 '한류'를 일으켰 다. 센츄리 클럽(A매치 100회 출전)을 넘어 136번이나 태극 마크를 단 한국 축구의 간판 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04년 10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세계 올 스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2006년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도 역사를 써 갔다. 2009년 이집트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8강,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 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

쾌거를 써내렸다. 종가 영국을 물리치고 3, 4위 결정전에서 숙적 일본까지 꺾은 완벽한 승리였 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서 아픔을 겪었지만, 여전히 홍명 보는 한국 축구가 떼어놓을 수 없 는 자산이다. 1954년 출범해 올해로 창립 60주 년을 맞은 AFC는 오는 30일 창립 지인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릴 AFC 어워즈에 앞서 명예의 전당 헌액 식을 갖는다. 홍 감독은 알리 다에이(이란), 쑨 원(중국), 해리 키웰(호주), 오쿠데 라 야스히코(일본) 등 AFC가 48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선발한 10명 중 한국 출신 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AFC는 "한-월월드컵 4강 및 브론즈볼 수상, 2004년 FIFA 세계 올스타 100인 선정 뿐만 아 니라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136회의 A매치에 출전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스포츠조선]


THE UK LIFE

스·포·츠

리디아 고 "상금으로 엄마 가방 사드릴거에요" "엄마에게 가방을 사드릴 예정이다." 150만달러짜리 '잭팟'의 주인공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한국명 고보경) 가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다.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 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 론 골프클럽(파72·6540 야드)에서 열린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투어 2014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달러)에 우 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우승 상금 50만달 러와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1위 보너스 100 만달러까지 총 150만달 러의 거액을 획득했다. 대회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그 돈으로 뭘 할 것이냐"는 등 상금과 관련된 질문이 많았다. 리디아 고는 "그 돈으로 뭘 할지는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 모든 일들이 너무 빠르게 일어났다. 내가 트로피 두 개( 대회 우승 트로피와 CME 포인트 1위 트로 피)와 돈이 가득 채워진 박스(현금 100만달 러)를 갖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내가 한 번에 돈을 많이 쓰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확실히 생각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우선은 엄마에게 가방을 사드릴 예정이다. 엄마는 내게 많은 걸 해줬다. 엄마도 이젠 가방을 기대할 것 같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보너스 상금 100만달러를 받 게 된 것을 처음 알게 된 시점에 대해서도 설 명했다. 그는 "72번째 홀까지 경기를 마치고 플레이오프(연장전)에 가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누군가가 내게 '네가 100

만달러를 받는다'고 말해줬다. 그때서야 알 게 됐다"며 "오늘은 하루종일 100만달러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저 내 목표( 우승)만 바라봤고 우승하기 위해 노력했다" 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긴박했던 연장 승부에 대해서도 설 명했다. 그는 "생각보다 많 이 긴장했다. 연장 상대인 두 명의 선수가 내가 상대 하기 힘들 정도로 훌륭한 선수들이라는 걸 알고 있 었기 때문이다. 페어웨이 를 지키고 좋은 위치에서 집어넣자고 생각했다. 우 승을 확정지었을 때 정말 기뻤다. 모든 것이 끝나 그 저 기뻤다. 얼마나 많은 홀 이 남아있는지 카운트다운을 했을 정도였 는데 (연장전) 4~5개 홀이 더 남아있을 줄 은 상상도 못했다"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좀처럼 대회장에 나오지 않은 아버지를 비롯해 스윙 코치인 데이비 드 레드베터(미국), 그리고 어머니가 지켜보 는 가운데 거둔 우승이어서다. 리디아 고는 " 특별한 한 주였다. 절대 잊을 수 없는 한 주가 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스 윙 코치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리 디아 고는 "데이비드가 매 라운드 스윙을 체 크해준 것이 행운이었다"며 "오늘은 볼 스트 라이킹도 꽤 괜찮았다. 특히 롱 게임에서 더 편안함을 느꼈다"고 경기 내용을 분석했다. 리디아 고는 마지막으로 "올 시즌은 3승과 신인왕을 차지한 멋진 한 해였다.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영광이다. 내년 시즌이 벌써 기대된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 했다.[파이낸셜뉴스]

11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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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올해 최고 여성 스포츠 선수 선정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올해 대한민 국 최고의 여성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여성체육대상 선정위원회는 "윤곡여성체육대상 에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손 연재를 선정했다"라 고 밝혔다. 손연재는 지난 9 월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 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개인종합 금 메달과 단체전 은메 달을 따냈다. 올해 손연재는 세계선

수권대회 4위, 월드컵 11회 연속 메달 획득 등 의 성과를 쌓으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우생순'의 주인공인 임오경(43) 서울시청 여 자핸드볼 감독은 올해 여성체육 지도자로, 여 자탁구 대표팀의 기대주 양하은(20·대한항공) 이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밖에 유도의 고가영(12·전주 조촌초), 수영 이근아(12·수원 잠원초), 육상 정서희(14·광양 백운중)는 각각 초중등부(만10-16세) 선수들 에게 수여되는 꿈나무상을 받는다. 올해 신설한 장애인체육상에는 인천장애인 아시아게임 사이클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이도연 (42)이 선정됐다. 이밖에 지적장애인들에게 체 육을 통해 소통과 감동을 전해준 의령사랑의집 여자축구팀은 특별상을 받는다.[스포츠조선]

펠프스 여친의 충격고백 "나는 남자로 태어났다" "나는 남자로 태어났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9)의 12세 연상 여자친 구 타일러 리안 챈들러(41)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 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남자로 태어났으며, 태어 날 때 이름은 데이비드 로이 피치였다'라고 밝혔다. '10대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생성되지 않으면서 이름을 바꿨고, 20대 초반 성전환 수술 을 통해 남성을 제거했다'고 고백했다. 챈들러는 남 성의 성기는 있지만, 고환이 없고, 자궁은 있지만 난소는 없는 '인터섹스(intersex, 간 성)'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챈들러는 '나는 한번도 남 자였던 적이 없고, 남자로 산 적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 다. '내게 주어진 조건들 때 문에 나를 양성을 가진 아 이로 기억하는 이들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펠프스 와의 사랑도 거침없이 털어 놨다. '틴더(온라인 데이트 사 이트)에서 펠프스과 만났고,

펠프스와의 시간은 10대 첫사랑 같았다' '그런 경 험은 평생 처음이었다. 그와 사랑을 나누면서 진 정한 여자임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펠프스에게 도 자신의 과거를 숨김없이 털어놨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실 고백 후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펠프스와 이별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고 있 다. '나는 펠프스를 잃을 수도 있을 것이다. 왜 냐하면 그는 하나의 브랜드이고, 재활원에서 나 온 이후 그의 팀에서 는 그를 보호하려 할 것'이라고 썼다. 펠프 스는 지난 9월 30일 음주운전이 적발된 후 6주 재활 프로그램에 들어가, 이번주 퇴원 을 앞두고 있다. 2004 년 음주 운전, 2009 년 대마초 흡연 논란 에 이어 또다시 음주 운전으로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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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KOREAN NEWSPAPER

11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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