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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호 2015년 1월 8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uklifenews@gmail.com www.uklifenews.com

영국, '요람에서 무덤까지' 옛말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영국은 ‘요 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정책 슬로건 을 내세웠다. 완벽 에 가까운 사회보장제도를 통해 국민들이 전 생애에 걸쳐 최소한의 생계 수준을 유지하도 록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영국 내 빈부에 따 른 영양 섭취와 교육의 질 등의 격차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정부의 복지 정책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최근 영국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 득 하위 10%(640만명 가량)의 국민들이 영양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들의 하루 평균 칼로리 섭취량은 1997㎈ 로 권장 칼로리량인 2080㎈에 못미쳤다. 식품 군별 1일 권장섭취 비율을 분석한 결과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지방·당 함유량이 높은 식품의 경우 전체 인구의 평균 섭취율보다 소득 하위 10%의 섭취율이 1% 포인트 더 높았고, 채소· 과일 섭취량은 그 반대로 2% 포인트 낮았다. 영국 환경운동가 크리스 구달은 “이 보고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돈없는 사람은 충분히 먹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충격적 인 데이터”라면서 “2001~2002년에는 가장 부

유한 10%와 가장 빈곤한 10%의 섭취 열량에 별 차이가 없었지만 2013년에는 최상위 10% 가 최하위 10%보다 15% 많은 2294㎈를 섭취 했다”고 지적했다. 식량 구호를 요청하는 이들도 가파르게 늘었 다. 5일 영국 푸드뱅크(식품지원 복지단체) 트 러셀 트러스트에 따르면 2008년 4월~2009년 3월 1년간 구호를 요청한 인원은 2만5899명이 었지만 2013년 4월~2014년 3월 사이 긴급 식 량 지원을 받은 인구는 91만3138명으로 5년 간 35배가 늘었다.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민간 차원에 서 식량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남는 식재료로 운영되는 ‘사회 적 식당’이나 ‘사회적 슈퍼마켓’ 등이 대표적이 다. 요크셔 지역에서는 ‘리얼 정크푸드 프로젝 트’라는 사회적 식당이 10개월간 20t의 남는 재 료로 요리한 음식을 1만명에게 저렴하게 팔아 3만 파운드(5100만원)가 넘는 돈을 모금했다. 빈곤층과 부유층의 격차는 교육에서도 드러 나고 있다. 사립학교와 공립학교의 교육 수준 차이가 커지고 질좋은 교육을 부유층 자녀들 이 독식하고 있다. 교육단체인 서튼재단은 사립 학교 졸업생의 주요 명문대 진학률이 공립학교 졸업생보다 22배 높다고 밝혔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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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8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주·요·뉴·스

THE UK LIFE

에어아시아 실종기 "탑승객들 손잡은 채 숨져" 에어아시아 실종기 동체 수색에 참여했던 한 조종사가 일부 탑승객이 손을 잡은 채 숨져 있 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인도네시아 신문 콤 파스에 실린 C-130 수송기 조종사 트리 위보 워 중위의 말을 인용해 인도네시아에서 싱가 포르로 가다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

객기(QZ8501편)에서 발견된 시신 중 일부는 서로 손을 잡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위보우 중위는 "처음에는 탑승객들이 생존한 상태로 손을 흔들며 도움을 요 청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 더 가까이 다가가 보니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시신과 잔 해를 발견한 순간을 묘사했다. 그는 이어 "발견한 시신 7∼8 구 가운데 3구는 서로 손을 잡 고 있었다"며 "이들이 구명조 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에어아시아 실종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는 자바해 해저에서 음파 탐지기에 포착됐다. 그 러나 현장의 물살이 거센 탓에 유실 우려가 제 기되고 있다.[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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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올리버 "담배처럼 당분에 세금 부과해야" 영국의 유명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39)가 당분에도 담배처럼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 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리버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당 은 담배에 버금가는 악(惡)”이라면서 “담배 나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다른 것들처럼 세 금을 매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난 세금을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 은 아니다”라면서도 “국민건강보험(NHS) 청구건수의 68%가 식습관과 관련돼있음 을 생각해보면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영국에선 제러미 헌트 보건장관이 지난해 아동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당분세’ 도입을 요구하는 여론을 일축한 바 있다. 올리버는 이에 대해 “프랑스가 탄산음료 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한 결정에 찬성한다.

외교부는 5일 "우리 청년의 영국 진출을 지 원하기 위해 2015년도 YMS(청년교류제도) 참 가 희망자 1000명에게 비자 발급을 위한 정 부후원보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청년교류제도는 영국에 2년간 체류하 며 취업·어학연수·여행 등을 통해 영국의 언 어와 문화를 체험하는 과정이다. 일반 워킹 홀리데이 제도에 비해 체류기간이 2년으로

영국 재무부 장관 조 지 오스본은 5일(현지 시각) 런던에서 열린 기 자 회견 중 테레사 메이 내무 장관(오른쪽), 니키 모건 교육부 장관과 대 화를 하고 있다. 영국의 세 주요 정 당은 5월 총선을 위 해 5일(현지시각) 본격 적인 선거전을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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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도 이를 따 라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한편 영국인들은 일주일에 평균 238 작은술(ts)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같은 당분 섭취 량은 체중과 건강에 영향을 미쳐 현재 아 동의 3분의 1, 성인 의 3분의 2가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분류된다. 또 당뇨 환자는 지난 20년 간 두 배로 늘었다. 당분 과다 섭취로 인한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매년 50억 파운드에 달하며, 2050년이면 여기서 10배로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헤럴드경제]

외교부, 영국 청년교류제도 참가자 모집

영국, '5월 총선' 선거전 본격화

1월 5일 기준

1124호

[1면에 이어] 영국 노동당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 오는 5월 총선에서 집권하면 공립학교 지원 의무를 등한시한 사립학교에 대해 세금감면 혜택을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당 예비내각 교육장관인 트리스트 램 헌트 의원은 최근 일간 가디언 기고 를 통해 “영국 2570개 사립학교는 지난 해 교육기관 세금공제로 1억6500만 파 운드(2800억원)를 환급받는 혜택을 누 렸다”면서 “그럼에도 그 중 3%만이 교 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공립학교를 돕 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고, 5%만이 공립학교에 교사를 지원했다”고 비판했 다.[문화일보]

비교적 길고 취업업종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으 며 연수기간·기관에도 제한이 없다. 참가 희망자는 12일부터 16일까지 워킹홀리데 이 인포센터(www.whic.kr)에 구비서류를 우편으 로 보내면 된다. 신청자 구비서류는 자기소개 서·서약서, 여권 신원면 사본, 개인정보 수집· 이용 제3자 제공 동의서, 공인영어성적증명서 사 본 등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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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땅콩 회항' 프랑스 수업시간 토론주제로 등장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외신 반응이 한마디 로 뜨겁다. 가장 관심을 보이는 나라는 일본. 신 문들은 지난 한 달간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복수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까지 자 신들의 국내 주요 뉴스를 다루듯 세세하게 속 보를 전하고 있다. 민영방송들은 낮 시간대에 특집을 편성하기도 했다. 도쿄(東京) 국립병원 에 입원 중인 한 교민은 “일본인 환자들 중에 는 ‘조현아’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나다 니기가 민망할 정도”라고 했다.

○ 가장 열 올리는 일본 언론 이런 관심은 일본 내 혐한(嫌韓) 분위기와도 무관치는 않아 보인다. 한 교민은 “세월호 때 에도 그랬지만 한국에서 좋지 않은 일이 일어 나면 좀 과다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 제한 뒤 “하지만 30대 여성이 오너의 딸이라 는 이유로 경영을 맡는 경우는 일본에서는 있 을 수 없는 일이라 의아해하는 분위기가 지배 적”이라고 했다. 기업이미지(CI) 컨설팅 회사인 ‘라이로’의 다나베 신이치(田邊眞一) 회장은 1 일 본보 기자에게 “사정을 잘 모르는 외국인 들은 한국 재벌의 세습 경영을 북한 세습과 다 르지 않다고 보는 시각까지 있다. 한국은 빠른 경제성장을 했지만 시민의식이 함께 성장하지 않으면 평생 일본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쓴소 리를 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의 서울∼아키타(秋田) 노선 존속을 위해 보조금을 집행하고 있는 사타케 노리히사 (佐竹敬久) 아키타 현 지사는 지난달 25일 출 입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이번 일로 안전운항 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대한항공은 반성하 길 바란다”면서 “재력과 권력이 있는 자는 사람 을 아래로 보기 쉽다. 특히 젊은 국회의원 등이 그렇다”며 일본 정치인들을 겨냥하기도 했다. 유럽도 다르지 않다. 주재원 아빠를 따라 2 년 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의 한 국제학교에

다니는 중학생 C 양(15)은 최근 ‘홈룸(HR)’ 수 업시간에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얼굴이 화 끈거렸다. 전교생 3개 반이 팀별로 겨루는 토 론 경쟁 시간에 한국의 ‘땅콩 회항’ 사건이 주 제로 다뤄졌기 때문이다. 지도교사는 관련 뉴 스 기사를 읽어 주더니 토론 주제로 ‘대한항공 이 왜 사과해야 하는가’를 잡았다. 너무 창피해 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일은 한-프랑스 외교에도 영향 을 미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16 년 한-프랑스 외교수립 130주년을 기념하는 ‘2015∼2016 상호교류의 해’ 한국 측 조직위원 장을 맡고 있기 때문. 파리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일로 조 회장의 운신 폭이 좁 아질 수밖에 없다. 상호 교류 행사가 차질을 빚 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 한국 재벌 비판 가세하는 외신들 미국 영국 등 주요국 언론들은 이번 일을 계 기로 한국 재벌 경영의 폐해가 드러났다고 너 도나도 논평을 내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은 “한국 사회의 속살을 파고든 가장 고통스 러운 염증을 드러낸 일”이라며 이렇게 평했다. “기장은 비행기가 게이트를 떠나 주행을 시작 하면 회사 임원진으로부터 어떤 항로 변경도 지 시받지 않는 게 원칙인데 한국의 재벌 시스템 은 승무원과 기장이 보여준 무릎 꿇기와 노예 적 복종의 이유를 설명해 준다. 이런 상황이라 면 종업원들은 어떤 도전도 불가능할 것이다.” 이번 일을 두고 한국 내 커지는 양극화가 분 노를 키웠다는 분석도 있다. 미 CNN은 “경제 적 격차가 커지면서 재벌의 일탈에 대한 분노 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심지어 CNN의 대표 앵커 앤더슨 쿠퍼는 “여객기를 회항시킨 이유가 너츠(땅콩)를 접시에 담지 않고 봉지째 갖다 줘 서였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조 전 부사장에 대해 “바보 같다”는 막말까지 했다.[동아일보]

영국생활

"백화점 갑질 모녀, 알바생 3명 2시간동안 무릎 꿇려" 경기도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연 말 쇼핑에 나선 한 어머니와 딸이 주차 관 리를 하는 아르바이트생에게 폭언을 하고 무릎을 꿇리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글이 인 터넷포털사이트에 실려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인터넷포털 ‘다음’ 아고라에 자신을 아르바이트생의 누나라고 소개한 사람이 ‘ 어느 브이아이피(VIP) 모녀의 횡포’라는 글 을 썼다. 그는 “지난달 27일 부천 현대백화 점 중동점에서 고객이 백화점 지하4층 주 차장으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동생인 알바 생의 안내를 무시하고 무릎을 꿇렸다”고 했 다. 그는 당시 백화점 주차장은 연말 특수로 주차 공간이 부족했고, 아르바이트 중이었 던 동생이 20대 중·초반으로 보이는 여성과 그의 어머니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들 었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르바이트생으로 보이는 한 남 성이 주차장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 고 다른사람들이 주변에 몰려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때문에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이 ‘갑질 모녀’라는 비난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 문제는 <에스비에스>(SBS) 시사프로

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제보를 하면서 알 려졌다.[한겨레]

새해 첫 날 구매 제품… 남성 인테리어, 여성 화장품 지마켓이 새해 첫날 구매한 제품을 남녀 고 객으로 구분해 분석해보니 남성 고객은 인 테리어, 가구 등에 관심이 많았고 여성 고객 은 화장품, 헤어용품 등에 관심이 많았던 것 으로 나타났다. 먼저 남성 고객들의 구매 품목 중 조명·인 테리어 관련 품목이 지난해 1월1일보다 15% 증가했다고 지마켓은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적은 비용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장식 소품의 경우 구매량이 377% 증가해 눈

에 띄었으며, 바닥재 제품도 116% 늘었다. 가 구 중에서는 일반 수납장(171%)과 책상(62%) 의 구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여성 고객의 경우 바디·헤어용품 구매 량이 지난해보다 56% 증가했다. 화장품도 26% 늘어났다. 세부 품목을 보면 트리트먼 트(326%), 립케어(124%)의 증가폭이 컸다. 반 면 남성의 경우 화장품은 전년 수준에 머물 렀으며, 바디·헤어 관련 제품은 감소(-16%) 했다.[한겨레]


THE UK LIFE

주·요·뉴·스

조현아 이어 조현민… 제보가 멈추지 않는 이유 “회사가 이제 좀 바뀔까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던 지난 12월12일, 대한항공 한 직원이 탄식하듯 말 을 꺼냈다. 지난 5일(현지시각) 조 전 부사장 이 미국 뉴욕발 비행기에서 객실 사무장을 강 제 하기(비행기에서 내림)시킨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난 날이었다. 이때만 해도 대한 항공 직원들 사이에선 조 전 부사장이 법망을 무사히 빠져나가지 않겠느냐고 내다보는 사람 이 많았다. 사무장과 승무원만 억울하게 희생 되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거라는 체념의 말 이 곳곳에서 들렸다. 결과는 달랐다. 조 전 부사장은 계열사와 학 교법인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고, 검찰은 그 를 구속했다. 그가 비행기 안에서 어떤 일이 벌 어졌는지 솔직히 털어놓지도 않고, 진정한 사 과는커녕 적반하장식으로 직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사건의 실체마저 왜곡하려 했던 게 일을 여기까지 키웠다. 돌이켜보면 이번 사건 을 전후해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경영진의 행태엔 별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대한항공 직원들은 달라져갔다. 이번 사건을 <한겨레>가 처음 보도한 뒤 대한항공 전·현 직원들과 대한항공에 지인을 둔 수많은 이들이 자신들이 겪고 들었던 이야기를 제보 해왔다. 내용의 대부분은 오너 일가의 제왕적 행태와 대한항공의 비리·부조리에 관한 것들 이었다. 조 전 부사장의 경악스러운 처신이 어 쩌다 벌어진 일탈적 행동이 아니라는 내용이 많았다. 그뿐 아니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뒤 대한항공 경영진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도 시시각각 제보가 들어왔다. 그들은 두려워하면 서도 더는 숨지 않았다. “나는 개가 아닌 사람” 이라고 말한 박창진 사무장의 말에 많은 대한

항공 직원들이 공감하고 있었다. 그들이 진정 으로 바란 것은 회사의 변화였다. 조 전 부사장이 구속되고 법정에 서게 된 것 으로 이번 사건이 다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이 번 일을 큰 교훈으로 삼아, 조양호 회장과 대한 항공 경영진이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대한항공의 앞날은 어둡다. 전에는 회사의 보복을 걱정해 쉬쉬하던 직원들이 지금 은 스마트폰 시대의 위력을 안다. 우리 사회의 수많은 ‘을’들도 대한항공에 대한 감시를 멈추 지 않을 것이다. 조양호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 경영진은 이제라도 회사의 위상에 걸맞은 경 영방식, 기업문화를 만들어 보여줘야 한다. 3 세들이 경영을 승계하기 전에 이번 일이 터진 것이 회사의 앞날을 위해 차라리 다행 아니냐 는 말이 나오는 것을 대한항공 경영진은 새겨 봐야 할 일이다.

"소통위원회 구성하겠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내외 인사들로 ‘ 소통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5일 신년사에서 밝혔다. 조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 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을 계기 로 기업문화 혁신 요구가 거세진 데 따른 반응 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회사 운영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쇄신을 이뤄내기 위해 시스템을 다시 점검하 고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바꾸겠다”며 “업 무의 자율성을 폭넓게 보장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책임경영을 확고히 자리잡도록 하겠 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 내 각 부문 및 사외의 덕망 있는 분들을 모셔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통 위원회’를 구성하고, 경계 없는 의견 개진을 통해 기업 문화를 쇄신하겠다”고 말했다.[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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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영국생활

2015년 유럽 최대 화두는 '영국의 EU-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2015년을 맞은 유럽의 최대 화두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가 될 전망이다.

영국 BBC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 에서 “EU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는 2017년 말 이전에 실시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왔 다. 영국에서는 2017년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예정되어 있었다.[관련기사 8면] 캐머런 총리는 이민정책과 관련 EU내 이민 자에게 영국 정부가 제공하는 복지혜택을 제 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유럽에서 영국으로 일자리를 구하러 온 사람 은 실업 관련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모 두가 알았으면 좋겠다”며 이민제한에 대한 의 지를 거듭 천명했다. 캐머런 총리는 오는 7일 런던에서 앙겔라 메 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EU 탈 퇴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EU는 2007년 ‘리스본조약’에 따라 회원국의 탈퇴가 가능하 지만 아직까지 탈퇴한 회원국은 없다. EU국가들의 ‘맹주’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그간 영국의 EU 탈퇴를 반대해왔지만 영국이 다른 EU 회원국 주민의 이민제한을 계 속한다면 EU 탈퇴를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유럽 내에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소

위 ‘그랙시트(Grexit)’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 다. 이와 관련 독일 메르켈 총리는 이번 그리 스 총선에서 긴축노선에 반대하는 극진좌파 정 당 시리자가 승 리할 경우 그리 스의 유로존 이 탈을 용인할 방 침이라는 보도 로 논란에 휩싸 였다. 슈피겔의 최 신 보도에 의하 면 이번 그리스 총선에서 시리 자가 승리해 현 행의 긴축정책을 포기할 경우 독일은 그리스의 ‘그렉시트’(Grexit)가 “거의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메르켈 총리와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이 유로 단

일 통화체제인 유로존에서 그리스가 탈퇴해도 “견딜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독일은 그리스와 마찬가지로 재정위기를 겪은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의 회복, △유로존 의 항구적 구제기금인 유럽안정화기구(ESM) 설립, △유로존 ‘은행연합’ 출범 등으로 그리스 가 탈퇴해도 그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보도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 퇴를 부추긴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독일 정부 는 ‘그랙시트(Grexit)’를 반대하며 탈퇴를 대 비한 어떤 계획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4일 해명했다. 독일의 부총리이자 경제에너지부 장관인 지 그마르 가브리엘은 유로존이 최근 몇 년 동안 새 체질이 강화됐기 때문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등으로) 협박당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독일 정부와 유로존, 심지어 그리스 정부까지 도 목표로 하는 바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당이 집권 하든 그리스가 유럽연합(EU)과의 합의를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리스 의회는 퇴임하는 카롤로스 파풀리 아스 대통령의 후임자를 선출하기위해 세 차 례나 표결했지만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해 지 난달 31일 해산했다. 오는 25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태로 시리자의 집권이 유력시되고 있 다.[아시아투데이]

마야 문명 멸망 원인 '그레이트 블루홀'로 풀었다 마야 문 명의 멸 망 원인 이 100년 에 걸친 극심한 가 뭄 때문인 것으로 알 려져 누리 꾼들의 관 심을 끌고 있다. 최근 미 국 라이스 대학 연구팀은 과거 마야문명이 약 100년 간에 걸친 가뭄으로 인해 멸망했 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중미 벨리

즈 공화국에 위치한 해저동굴 '그레이트 블루홀' 의 바위 샘플 침전물을 분석한 결과로 알려졌다. 라이스 대학 연구팀은 '기록의 보고'와도 같은 블루홀 속 침전물들의 성분을 분석해 800-900 년 사이 극심한 가뭄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 했다. 연구팀은 이 시기가 마야 문명의 쇠퇴기 와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를 이끈 안드레아 드록슬러 교수는 "각 침 전물 층은 수세기에 걸친 기후 변화를 과정을 그 대로 기록하고 있다"면서 "당시 오랜시간에 걸친 극심한 가뭄이 마야 문명에 기근과 사회·정치 적인 불안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물부족' 사태는 왕권을 약 화시켜 제국의 붕괴를 앞당겼으며 일부 주민들 은 그들의 거주지를 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 다"고 덧붙였다.

마야문명 멸망 원인이 가뭄이라는 연구결 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에도 미국 콜롬비아 대학 연구팀은 마야 제국이 멸망한 이유는 삼림 훼손으로 인한 가뭄 때 문이라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 역시 마야문명의 발상지인 멕시코 일대 동굴 에서 수집한 석순에서 강수량 데이터를 분석 한 결과 가뭄이 수백 년간 지속됐다는 논문 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라이스 대학 연구팀이 주목한 '그레 이트 블루홀'은 벨리즈 공화국의 벨리즈시티 해안으로부터 약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거대한 바다의 구멍이다. 그레이트 블루홀의 깊이는 약 124m에 달해, 스쿠버 다이버들 사 이에서 '신이 만든 함정'이라 불린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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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청년 10명중 6명 3년내 첫 직장 관둔다 취업 후 3년 동안 처음의 직장을 유지하는 청 년은 10명 중 4명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패널브리프 2014 년 12월호에 따르면 고용정보원이 신규 취업 한 청년 2011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취업 이후 3년간 첫 직장을 유지한 청년은 전체의 36.9% 에 그쳤다. 나머지 63.1%는 이직이나 실직을 경 험한 것으로 나타나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 후 초기 이동이 빈번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층은 취업 1년차 에 가장 많이 이직하다 가(23.2%) 2, 3년차에 서는 이직 비율이 15%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 면 실직하는 청년은 1 년차(12.1%)에서 3년 차(14.2%)로 시간이 지 날수록 증가하는 양상 을 보였다. 특히 첫 취업 후 3년 이

내의 이직이나 실직은 상용직·임시직과 같은 고용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이 쭉 이어진 청년층은 계속 상용직 을 유지하는 경우가 10명 중 8명이었지만 취 업 2, 3년차에 이직한 청년층은 계속 상용직을 유지한 경우가 10명 중 6명, 실직을 경험한 청 년층은 5명 수준으로 낮아졌다. 취업 다음 해 에 바로 이직한 청년은 실직한 경우보다도 상 용직 유지 비율이 낮았다. 연구팀은 “첫 직장을 유 지하는 경우 상용직 비율, 대기업에 종사할 가능성, 평균 임금이 높은 것으 로 나타나 청년층에게는 첫 직장이 중요하다”면 서 “그러나 청년층이 생 각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한정돼 있다보니 일자리 이동이 빈번하게 발생하 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일보]

'정윤회 문건' 수사발표 후폭풍… 여야, 특검 공방 여야는 5일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과 관 련한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에 대해 엇갈린 평 가를 내리며 '특검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특검으로 사건 실체를 밝혀야 한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새누리당은 "풍설을 근거로 국 정혼란만 부추겼다. 특검 전에 반성이 먼저"라 고 반격했다. 새해 벽두부터 여야의 극심한 대 립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에서 "수사결과가 황당하다"며 "정윤회씨와 청와 대 실세들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수사 가이드 라인과 토씨 하 나 틀리지 않았다"며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김종민 대변인은 성명에서 "검찰 수사

결과가 '찌라시'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진상 규명을 위해선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특검 도 입을 촉구했다. 특검이 도입되면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매입 의혹에 대한 특검 이후 역대 12번째이자 상설특검 1호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 러나 당장 특검 도입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의 화력 집중이 필 수적인데 여의치 않다. 청와대와 여당을 상대로 고강도 압박을 가해 특검을 관철시켜야 하지만 당 내부 사정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2·8전당 대회를 앞두고 있어 당이 한목소리를 내기가 어 려운 상황이다. 2·8전대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 가 구성된 이후에나 특검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 라는 전망이 나온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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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8일 (목)

주·요·뉴·스

영국인이 뽑은 도덕적 지도자 1위, 엘리자베스 2세 영국인이 뽑은 도덕적 지도자 1위는 엘리자 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 조사됐다.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 에 의뢰해 자국 내 도덕적 지도자를 뽑는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응답 자의 34%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여왕의 장손인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 턴 빈 부부는 지지율 30%로 2위에, 영국에서 학교에 다니는 파키스탄의 노벨평화상 공동 수 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19%로 3위에 뽑혔 다. 영국 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각각 4위(15%)와 5위(8%)로 뒤를 이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앞서 지난 25일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전쟁과 갈등 극복을 위한 화해

의 노력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BBC로 중계된 여왕의 올해 성탄 메시지는 영국인 78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악의 도덕적 지도자를 묻는 조사에서는 극 우정당인 영국독립당(UKIP)을 이끄는 나이절 패라지 당수가 39%로 1위에 올랐으며, 캐머런 총리가 26%로 뒤를 이었다. 이외 닉 클레그 부총리 겸 자유민주당 당수, 에드 밀리밴드 노 동당 당수,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 등이 3~5위 로 뒤를 이어 정치인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왕위 계승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는 여왕 및 아들 내외와는 대조적으로 최악의 도덕적 지 도자 6위(8%)에 올라 다이애나비 사망 및 재 혼에 따른 국민적 반감을 떨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경제]

도미니카共, 영국대사관서 결혼식 올린 동성결혼 불인정 도미니카공화국은 이 나라 최초로 거행된 동성결혼에 대해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1일 발표했다. 미겔 메디나 외무부 대변인은 성 명서에서 "우리 법률체제는 이런 타입의 결 혼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 성명은 이틀 전 영국 대사관이 도미니카 남성과 영국인 파트너가 산토도밍고의 영국 대사관에서 결혼서약을 했다고 트위트에 올 린 후 나온 것이다.

영국은 지난 6월 동성결혼자들이 25개국에 있는 영국 영사관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 다고 발표했는데, 도미니카공화국은 카리브해 국가 중에는 유일하게 25개국에 포함되었다. 영국 대사관측은 앞으로도 더 많은 동성 결혼식을 대사관에서 올릴 수 있다고 말했 지만 도미니카 복음교회 교단 당회장은 그런 대사관 결혼이 이 나라에 저주를 가져올 것 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뉴시스]

12세 영국 소녀, 예쁘다는 이유로 폭행당한 황당 사건 영국의 한 소녀가 맥도날드 서 예쁘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한 황당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제시카 힐(12)이라는 소녀는 맥도날드 화장실서 14세 정도로 보이는 다른 소녀에게 이유 없이 폭행 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 행 장면은 친구의 휴대폰 카

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아직 조사는 초기 단계 에 있지만 피의자는 제 시카가 예쁘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시카는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폭행당 한 장면을 제대로 기억하 지 못했다.[OSEN]

영국생활

"EU 탈퇴 국민투표 2017년보다 앞당겨야" 데이비드 캐 머런〈사진 〉 영국 총 리가 EU(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 는 국민투표를 앞당기고 싶다 는 의사를 표 시했다. 캐머런 총리 는 4일(현지 시각) BBC에 출연해 "원래 2017 년으로 예정된 EU 탈퇴 여부에 대한 국민 투표를 그보다 일찍 치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를 앞당기고 싶다고 언급한 이유 는 폴란드 등 동유럽의 EU 회원국 주민들 이 대거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영국 국민들 의 반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재정적자와 저성장으로 허우적대 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민자들에게 의료 혜 택, 실업 수당과 같은 복지 혜택을 주는 것 을 못마땅해하는 것이다. 지난달 ITV 방송사가 2000명을 대상으

로 한 여론 조사에서 이민자 숫자를 제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60%를 넘었다. 현지 언론은 5월 총선을 앞두고 EU 탈퇴를 강 하게 주장하는 극우 성향의 독립당이 지지율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의식해 캐머런 총리가 조기 '브렉시트'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캐머런 총리는 이민자들에게 주는 복지 수위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려면 EU 조약을 개정해야 한다. 이를 의식한 듯 캐머런 총리는 "EU에 남아 있기를 바라지만 (이민 정책과 관련해) 필요한 부분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어떤 결론도 배제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조선일보]

'고리스크 관리' 골드만삭스 英 직원 평균 수입 51억원 고액 연봉자로 알려진 글로벌 투자은행 직 원의 급여는 얼마일까.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영국 런던 주재 직원 중 '고리스크' 관리 업무 종사 자 121명에게 평균 470만달러(약 51억원)를 지 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골드만삭스가 해당 직원에 게 총 1억9360만달러(약 2110억원)의 급여 와 3억7700만달러(약 4107억원) 상당의 양 도제한조건부주식(Restricted Stock Units, RSUs)을 지급했다는 최근 자료를 토대로 계산한 것이다.

골드만삭스 직원의 급여는 13개의 주요 미국, 영국, 스위스, 일본 은행 직원의 급여보다 월등 히 높은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가 산출한 13개 은행 2600명 직원의 지난해 평균 수입은 130만파운드(22억원)로 영국 근로자 전 체 평균 급여의 약 50배에 달했다. 관련 은행 주주들은 은행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직원 급여를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전 문가들은 금융권의 지나치게 많은 보수가 "파생 상품 등 고위험 투자로 이어져 금융 위기 발생 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선비즈]


영·국·뉴·스

THE UK LIFE

영국 존엄사 운동가 데비 퍼디 세상 떠났다 20년간 불치병에 시달리며 “편안하게 죽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라”고 법적 투쟁을 벌여 온 영국 존엄사 운동의 대모 인 데비 퍼디(51)가 지난 23 일 영국 브래드퍼드의 한 호 스피스병원에서 숨졌다고 가 디언이 보도했다. 퍼디는 상태가 악화된 지난 해 12월 입원한 후 음식 섭취 를 거부하며 삶을 마감할 준 비를 해왔다. 그는 평소 “삶을 끝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 계속 사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불치병인 다발성 경화증(몸이 서서히 굳는 병)을 앓았던 퍼디는 고통이 심해지자 안락사 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경우 안락사를 금지 하는 영국 법률에 따라 자신의 임종을 지킨 남 편은 최고 14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었다. 퍼디는 2009년 영국 대법원으로부터 조력자

살 가이드라인에 관한 판결을 이끌어내 영국 안 락사법의 전환점을 마련한 상징적인 인물이다. 이전까지 영국법에 따르면 안 락사를 도울 경우 최고 14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었다. 안락 사가 허용되는 스위스에 가고 싶었던 퍼디는 자신을 도와줄 남편이 처벌받을 것을 우려해 2007년 “남편이 안락사를 도 와도 처벌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에선 패했지만, 2009년 영국 대법 원은 “안락사 조력자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개정 하라”고 판결하며 퍼디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 에 따라 영국 정부는 ‘당사자가 불치병을 앓는 경우’ ‘당사자가 분명히 안락사를 원하는 경우’ 등 안락사를 도와준 사람을 처벌하지 않는 13 가지 기준을 마련하면서 영국에서도 존엄사를 포함한 사실상 안락사가 허용됐다.[한국일보]

영국판 '돈벼락' 유혹 이긴 30대 男 감동 영국의 30대 남성이 마트에서 주운 돈가방 을 돌려줘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1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에 따르 면 크리스티안 다운(33)은 최근 잉글랜드 본머 스에 있는 할인마트 테스코(Tesco)에서 돈가방 을 주웠다. 물건 포장 코너에서 가방을 습득한 다운은 그 안에 지폐와 동전 등 총 2197파운드(약 380만원) 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처음에는 손님 이 놓고 간 것으로 생각했으나, 가방에 영수증 묶 음이 든 것을 보고 마트 직원의 것임을 알아챘다. 돈가방을 들고 보안요원을 찾아간 다운은 "혹 시 돈을 잃어버리지 않으셨냐"고 물었다. 그러나 뜬금없는 질문에 보안요원은 다운을 이상하게 쳐다볼 뿐이었다. 다운은 다른 직원을 찾아가 같 은 질문을 반복했으나, 여전히 모두가 그를 정신 이상자 비슷하게 쳐다봤다.

다운은 "직원들이 돈가방 분실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게 놀라울 뿐이었다"며 "모두가 나를 미 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트 지배인조차 내가 돈가방 얘기를 들을 때, 하나 도 알아듣지 못했다"며 "난 그런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운의 이야기를 들은 지배인은 현장 CCTV 를 돌려보고서야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를 알 게 됐다. 테스코 측은 사례 차원에서 다운에게 75파운드(약 1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선물한 것 으로 알려졌다. 다운은 "내 이야기를 들은 주변인들은 '10명 중 9명은 아마 그 가방을 가져갔을 것'이라는 얘기 를 했다”고 말했다. 테스코 관계자는 "우리는 다 운씨의 선행에 경의를 표한다"며 "그가 돈을 돌 려준 행동에 감사의 표시를 하지 않을 수 없었 다"고 인사했다.[세계일보]

1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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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50명 임금체불한 채 '몰염치' 휴양 영국의 한 취업 알선 업체 대표가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얼마 앞두고 회사를 폐업하 면서 직원 약 150명에게 임금을 체불하고 도 멕시코의 호화 리조트에서 휴가를 즐겨 비난을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이처럼 몰염치한 행동을 한 인물은 '탬 프 네트워크'라는 업체의 대표인 마이크 워터턴(43). 환경미화원과 운전사, 공장 노동자 등 임 시직을 알선해주는 이 업체는 지난 12월 11 일 사전 통보도 없이 사업을 정리하면서 직 원들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못했다. 수 천 파운드의 임금을 받지 못한 직원 의 대부분은 폴란드 출신으로 크리스마스 를 맞아 손꼽아 기다려왔던 귀향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일주일도 안돼 워터턴 이 멕시코의 유명 휴양지인 칸쿤의 호화 리

조트에서 유유히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자신의 웹사이트에 버젓이 올렸다. 이 사진들 가운데는 워터턴이 수영장 한 가 운데서 물 밖으로 자신이 집필한 책 '임금의 50 가지 등급: 더 많은 임금을 받는 방법'을 펼쳐 들고 있는 모습과 해변 테이블에 2잔의 칵테일 이 놓여진 모습을 담은 사진도 있다. 한 여 직원은 "우리 모두 나쁜 상황에 처했는 데 그는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휴가를 즐 기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백만장자가 되 는 법에 관한 책을 쓰고 있는 그에게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직원도 " 수치심을 모르는 매정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동기 부여에 관한 강사로도 활동 중인 워터턴이 칸쿤의 리조트 에서 며칠을 묶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바 다가 보이는 최고급 룸의 경우 하룻밤 숙박 료가 최대 960 파운드(약 165만원)라고 전했 다.[연합뉴스]

'영국판 김여사' 주유구 방향 못맞춰 '쩔쩔' 차량 주유구 방향에 맞춰 주차하지 못한 채 주유소 안을 헤매는 여성 운전자의 모습 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1일 영국 매체 메트로는 잉글랜드 중부 노 팅엄 인근 한 주유소에서 녹화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1분여 분량의 해당 영상은 여성 운전자 차량이 주유소로 들어서면 서 시작된다. 차에서 내린 이 여 성은 주유구 위치를 틀리게 세웠 음을 인지하고 차량을 돌려 반대 편 주유기 앞에 차를 세운다. 그 러나 역시 주유구 위치는 반대편. 이어 여성은 다시 차량에 올라 반대편으로 이동해 보지만 여성 의 차와 주유주 위치는 역시 맞

지 않는다. 그렇게 주유구를 찾는 데에만 한 참 진땀을 뺀 여성은 결국 주유구 방향에 맞 게 차량을 세우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 된 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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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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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으로 300억 대박난 19세 천재소년 지난해 불과 17세 나이에 자신이 만든 모바 일 애플리케이션을 무려 3000만 달러(약 330 억원)에 팔아 세계적인 화 제를 모은 청소년이 있다. 바로 영국 런던 출신의 '천재 소년' 닉 댈로이시 오(19). 그는 뉴스를 자동 으로 요약해주는 앱 '섬 리'(Summly)를 야후에 매 각해 순식간에 10대 천만 장자 반열에 올랐다. 최근 해외 IT매체들은 '이 중생활' 로 바쁜 나날을 보 내고 있는 그의 근황을 전 했다. 현재 닉의 공식 '본업' 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 학생. 철학과 컴퓨터 공 학을 전공하는 평범한(?) 대학생인 그는 방학 이 되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비행기를 타고 미국 실리콘벨리로 건너가 야 후의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로 일 하는 것. 방학 중에만 일하는 그는 야후 이사

진 및 팀원들과 함께 진행 중인 프로젝트 를 마무리짓기 위해 일한다. 최근 IT 매체들이 그의 활동에 관심을 갖는 이유 는 야후 측이 닉을 앞세워 애플의 아이워치용 앱 '뉴 스 다이제스트'를 개발 중 이기 때문이다. 이는 구글 에 밀려 고전 중이던 야후 가 본격적으로 모바일 사 업을 강화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닉은 "두 가지 일을 병행 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다" 면서 "야후 측과도 방학에 만 회사에 나와 일하는 것으로 계약을 맺 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앱 개발을 완료 하는 대로 다시 옥스퍼드로 건너가 시험공 부를 해야 한다" 면서 "언젠가는 인공 지능 과 관련된 큰 회사를 창업하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덧붙였다.[서울신문]

'45도 기울어' 만조 기다리는 영국 화물선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의 대형 화물선 회그 오사카(Hoegh Osaka)호가 사우스 햄튼에서 기 항한 지 얼마 못 가 해변 제방에 충돌하 면서 기계고장을 일 으킨 후 좌초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배는 45도 각도 로 기울어진 상태로, 다행히 25명의 선원 은 전원 구조됐으며, 그 중 1명만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구조작업이 계속되 는 가운데 촬영된 이

사진은 바닷물이 다 차는 저녁의 만조(滿潮) 를 기다리는 모습이다.[위키트리]

영국생활

영수증 없이 화장실 안돼… 임신부 막은 버거킹 영수증이 없다는 이유로 임신부 여성의 화장 실 사용을 막은 한 패스트푸드점이 논란 속에 사과를 표명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 면, 최근 영국 브라이튼 노스로드에 있는 한 버거킹 매장에서 임신 6개월인 여성 카렌 거 너(36)가 영수증을 소지하지 않고 있다는 이 유로 화장실 사용을 거부당해 정식으로 고소 장을 제출했다. 카렌 거너는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이 버거 킹 매장(사진 왼쪽)을 찾았다. 그녀의 남자 친 구와 친구들은 주문을 위해 줄을 섰고, 그녀 는 갑작스러운 생리현상을 느껴 먼저 화장실 로 급히 향했다. 하지만 그녀는 예상하지 못한 난관에 부딪혔 다. 매장 직원은 그녀가 주문 영수증을 소지하 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화장실 사용을 막았다. 그녀는 자신이 배가 많이 부른 임신부임을 인 지시키며 항의했지만, 매장 직원들은 전혀 그녀 의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매장을 나 와 다른 화장실을 찾아가야만 했다. 그 후 그녀는 버거킹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 했고, 그제서야 버거킹은 공개사과했다. 이 매장은 지난해 3월에도 임신부의 화장실 사용을 막아 논란이 일었다. 당시 그녀는 화장 실을 쓰기 위해 먹고 싶지 않았던 메뉴를 주문

해야만 했다고 눈물로 고백했었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카렌 거너가 화장실에 간 사이 그녀의 친구들이 주문하고 있던 상황 이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있다. 거너는 “친구들이 주문을 위해 줄을 서 있고 난 보다시피 배가 부른 임신부라며 화장실 사 용을 허용할 것을 요구했으나 다시 한 번 거절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임신부임을 밝 혔음에도 ‘미안하다, 메뉴 주문 영수증이 없으 면 안된다, 우리 정책이다’는 말로 화장실 사 용을 막았다”고 덧붙였다. 그녀가 화장실 사용을 할 수 없어 매장을 급 히 떠났을 때에는 이미 그녀의 남자 친구가 주 문한 상황이었다. 그녀는 “극도로 당황스러움 을 느꼈다”면서 “정말 수치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버거킹 대변인은 “그녀와 같은 모 든 임산부가 고객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우리 는 항상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 공하고 있다”면서 “당시 직원은 크리스마스 임 시직으로 우리 정책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것 으로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이어 “매장 매니저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이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그를 비롯한 매장 직원들을 질책했다”면서 “모든 직원에게 이에 관련된 회사 정책을 다시 한 번 숙지시켰다”고 덧붙였다.[서울신문]


THE UK LIFE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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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5년 1월 8일 (목)

"번 돈 정승처럼 쓸 것" 영국 체류 루마니아인 작년 1월 영국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 대 한 입국 할당제를 폐지했을 때 영국에 처음 들 어간 루마니아인이 "고국에 돌아가면 번 돈을 정승처럼 쓰겠다"고 말했다. 루마니아 출신의 빅토르 스피레스쿠(30)는 작 년 1월1일 영국 런던 루턴 공항에 루마니아 출 신의 첫 입국자로 내렸을 때 수많은 기자에 에 워싸여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영국 언론은 그간 그가 영국에서 어떻게 생 활하는지, 복지를 노려 수당을 청구하는지 그 간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했다. 이 때문에 그는 정치인들과 이민규제 패널들의 토론 때마다 언 급되는 '스타'가 됐다. 그는 "고국에 돌아가면 그간 번 돈으로 제왕 처럼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발칸뉴스 전문 발칸 인사이트가 2일 보도했다. 그는 건설회사에서 일하며 받는 주당 250 파

운드(약 42만8천원)의 수입을 거의 모두 고향 으로 송금한다면서 "영국 생활이 많은 동유럽 인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만 나는 지금까지 는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에서 루마니아 불가리아인들은 건설현 장과 농장의 인부나 숙박업소 청소원 등 주로 3D 업종에서 일하고 있다. 최근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연구소가 낸 통 계를 보면 영국에 체류하는 불가리아 루마니 아인들은 모두 25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나 며 스피레스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발칸 인사이트는 전했다. 입국 할당제를 폐지할 당시 영국인들이 우려 했던 '루마니아 범죄단'이나 '이슬람 민병대' 등 의 문제는 뚜렷하게 나오지 않았으나 영국인 의 일자리를 줄인다는 주장은 여전하다고 발 칸 인사이트는 덧붙였다.[연합뉴스]

영국 내 첫 에볼라 감염확진 여성간호사 위독 영국 내 첫 에볼 라 감염 판정을 받 은 여성 간호사의 생명이 위태롭다 고 BBC가 3일 보 도했다. 영국 런던 로열 프리병원은 이날 에볼라 환자 폴린 캐퍼키의 몸 상태 가 지난 이틀 사이 나빠졌다며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에볼라 완치 환자에게서 확보한 혈장과 임 상용 바이러스제를 캐퍼키에게 투입하고 있다. 잉글랜드 사우스랭카셔주 블랜타이어 건강센 터 소속 간호사인 캐퍼키는 지난달 29일 시에라 리온에서 에볼라 퇴치를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마치고 돌아오고서 하루 만에 에볼라 감염 확 진 판정을 받았다. 의료 당국은 캐퍼키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승객을 대상으로 에볼라 감염자 발생 여부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앞서 지난해 8월 시에라리온에서 환자를 치료하던 간호사 윌리엄 풀리가 현지에 서 에볼라에 감염돼 런던 로열프리병원에서 치 료를 받고 완치돼 봉사현장으로 복귀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또 다른 에볼라 의심환자가 발생했 으나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4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 주의 그레이트웨스턴병원은 에볼라 의심 증세를 보인 환자 1명을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 수용하 고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차 결과는 음 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최근 서아 프리카를 다녀오고서 에볼라 유사 증세를 보여 긴급대응팀이 출동해 격리 조치했다. 영국에서는 자국 내 첫 에볼라 감염 사례가 발 생하면서 서아프리카를 왕래하는 여행객과 의료 봉사진을 통해 에볼라 환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 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한국일보]

영국생활

영국, 렌즈 삽입 시력교정술 잇단 부작용 영국의 한 유명 안과에서 눈에 인공 렌 즈를 삽입하는 시력교정술을 받고 나서 심각한 시력 저하가 발생한 환자가 잇따 라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 옵서버는 3 일(현지시간) 시력 교정 전문 안과 ‘옵티 컬 익스프레스’에서 인공렌즈 ‘엠플러스 엑스’(Mplus X)를 이용해 시력 교정 수술 을받은 환자 상당수에서 부작용이 나타났 다고 보도했다. 이 렌즈는 독일의 ‘오큘렌티스’사가 개발 한 것으로 지난해 1월 영국에 처음 도입됐 다. 눈 한쪽 당 3천 파운드(514만원)가 넘 을 정도로 비싸지만, 이전 제품보다 성능이 좋다는 업계의 마케팅 속에 이 렌즈를 선택 한 환자는 수천 명에 이른다. 그러나 수술 뒤 오히려 시력이 악화한 환자가 속출하면 서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 안과에서 4년간 일하다 지난해 12월 그 만둔 의사 조지 세타스는 해당 렌즈로수술 하면 다른 렌즈에 비해 시력에 문제가 생기 는 환자가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돼지난해 초 내부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생긴 환자 대부분은 팔을 뻗 으면 닿는 거리를 벗어난 물체는 제대로 보 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안과 측은 세타스가 이같은 문제 제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이 렌 즈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보면 우 려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렌즈 생산업체인 오큘렌티스가 호 주에서 피해 사례가 발생해 현지 배급업체 로부터 호주 내 사용 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인정하는 등 렌즈에 문제가 있다는 정황은 여러 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의 안과인 ‘무어필드 안과 병원’도 이 렌즈로 수술받은 환자 6명가운 데 4명은 시력 저하가 나타났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당국에 제출했다. 피해자 일부는 문제의 안과인 옵티컬 익 스프레스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9월 수술 후 눈 상태가 나빠져 낮 에 항상 선글라스를 쓰게 된 28세 여성의 경우 소송을 걸어 50만 파운드(약 8억5천 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이 여성의 소송을 담당했던 법률회사 ‘데 번셔스’ 측은 지금까지 피해자 45명이 문의 해왔다며 옵티컬 익스프레스를 상대로 집 단 소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 시력 교정 수술을 받는 사람 은 연간 12만명에 이른다고 옵서버는 전 했다.[헤럴드경제]

영국 총리 "오바마가 나를 '브로'라고 불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브로'(Bro)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브로는 형제라는 뜻의 영어 단어 '브라 더'(Brother)의 줄임말이다. 청년들이 친형제나 가 까운 친구를 다정하게 부를 때 쓴다. 캐머런 총리는 최근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 서 "오바마 대통령이 (미영 정상 간) 특별한 관계 가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그 어느 때보다 단단

하다고 말했다"며 "나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전화 통화에서 나를 브로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캐머런 총리와 오바마 대 통령이 '사고'도 함께 칠 정도로 친하다며, 2013 년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장 례식에서 두 사람이 '셀카'를 촬영한 일을 언급 하기도 했다.[메트로신문]


영·국·뉴·스

THE UK LIFE

영국 해리왕자, 왕실 최초 현역 장성 되나 육군 대위로 복무 중인 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가 소령 진급 자격시험을 통과해 왕실 최초의 현역 장성 탄생 가능성이 높다고 5일 (현지시간) 영국 신문 데일리스타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최근 영관급 승진 시험을 통과했으며 장래에 소속부대인 왕실 근위 연대의 최고지휘관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왕자는 지인들에게 "군인이라면 누구 나 지휘관이 되고 싶어한다. 이런 욕심은 나 도 다르지 않다"며 "왕실 근위 연대장이 되 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털어놓은 것 으로 전해졌다. 올해 30세의 해리 왕자는 소령 진급시험을 통과해 오는 2023년까지는 장성으로 가는 관 문인 중령 승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왕실 근위대는 여왕 경호대와 근위기 병대 등 영국 육군에서 가장 오래된 2개 연 대로 구성돼 있으며, 근위기병대는 왕실 퍼 레이드를 담당한다. 찰스 왕세자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는 2005년 군 복무를 시작해 2011년에 대위로 승진했으며 현재 왕실 근위기병대에서 참모 장교로 복무하고 있다. 왕실 근위대에는 2006년에 배속돼 아파 치 헬기 사수 겸 조종사 훈련을 받았으며, 2007년과 2013년 2차례 아프간 파병 부대 에서 근무했다. 영국 왕실 왕자들은 일정기간 군 복무를 거치는 전통을 따르고 있으며 찰스 왕세자 를 비롯한 고위 구성원에게는 상징적인 군 사령관직이 주어진다.[국민일보]

영국 "비만 치료하려 위 밴드?" 논란 영국 정부가 비만 퇴치를 위해 위 밴드 시술 을 확대하려 하자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고 더 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은 국립보건임상연 구소(NICE)의 제안에 따라 제2형 당뇨병(성인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위 밴드 수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제2형 당뇨병은 주로 후천적으로 발병하며 비만이 주원인이다. 위 일부를 의료용 밴드로 묶는 위 밴드 수술은 식사량을 줄여 비만을 치 료하는 효과가 있다.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 밴드 시 술을 확대하는 데는 1200만 파운드(약 203억 5716만원)가 소요될 것으로 NICE는 보고 있다. 영국 의료계는 그러나 당국의 이 같은 방침이 비만의 근본 원인 중 하나인 심리적인 부분을 간과한 근시안적인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위 밴드 수술이 과식을 물리적으로만 억제

할 뿐 과식을 불 러오는 근 본 원인인 환 자의 심리적인 상태에는 영향 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런던 나이팅게일 병원 소속 의사 에릭 존슨-사빈은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 지 못하게 된 환자는 우울증에 빠지거나 술 을 찾게 된다”고 주장했다. 한 식이장애 지원단체도 일부 환자는 수 술로 음식 섭취가 힘들어졌을 경우 ‘피시 앤 칩스’를 갈아 마시는 등 건강하지 못한 식습 관을 보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영국의 제2형 당뇨병 환자는 300만 명 이상이며 NHS는 이 병에 매년 100억 파운드(약 16조9791억원)를 쓰고 있다.[아 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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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앤드류 왕자, 미성년자와 성관계 의혹 영국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영국 경찰 이 최근 미국에서 제기된 미성년 성착취 소송 과 관련해 영국왕실의 앤드루 왕자를 조사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경찰 소식통은 미국 플로리다에 서 민사소송을 제기한 피해 여성들 중 한 명인 버지니아 로버츠(31)가 정식으로 앤드 루 왕자에 대해 정식으로 문 제를 제기하면 경찰은 앤드 루 왕자를 조사하겠노라고 확언했다. 버지니아 로버츠는 미국인 갑부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미성년 시절 성착취를 당했 다고 주장하고 소송을 건 피 해자들 중 한 명으로 실명을 공개하고 인터뷰에 나선 여성이다. 로버츠는 15살 때인 1998년 기슬레인 맥스웰 이라는 뚜쟁이 여성의 소개로 엡스타인을 만나 영국과 버진아일랜드를 전용 비행기로 오가며 3년 넘게 성적 노예로 착취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여성은 앤드루 왕자는 런던과 뉴욕,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3차례 성관계를 가 졌다고 진술했다. 텔레그래프는 형사 기소가 여왕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기는 하나 왕실 가문이 형사법에 면 책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앤 공주는 영국 왕족가문의 시니어 멤버 중 처음으로 애완견인 불 테리어를 관리하지 못해 다른 개를 죽인 데 대한 책임 으로 형사상 500파운드의 벌 금을 물은 바 있다. 은행가이자 금융가로 앤드 루 왕자를 비롯한 유명인사 와 친분이 두터웠던 엡스타 인은 이미 2010년에 14세의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 관계를 요구한 혐의를 인정 해 13개월간 실형을 살았으 며 앤드루 왕자는 이 당시 엡 스타인의 플로리다 저택을 자 주 방문하는 등 유착 관계가 드러나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버킹엄 궁(영국 왕실)은 이번 스캔들에 대해 전례 없이 “미국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 오래된 민사소송에서 요크 공작(앤드루 왕자) 은 관계된 바가 없다. (소송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을 방침이나 어떠한 의혹도 피하기 위해 요크 공작이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점이 있었다는 주장은 명확하게 허위임을 밝힌다”고 성명을 내 부인했다.[아시아투데이]

영국 여왕, 6월 독일 국빈 방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부부가 오는 6월 국빈 자격으로 독일을 방문한다고 영국 왕실 이 발표했다. 버킹엄궁은 5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 왕과 에든버러 공작 부부가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독일 국빈방문 일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독일 방문은 이번이 7번

째로 2004년 마지막 방문 이후 11년 만이다. 여왕 이 국빈자격으로 독일을 찾는 것은 5번째가 된다. 오는 4월 89세가 되는 여왕은 국외 일정을 최 소화한 지난해에도 바티칸과 이탈리아를 방문했 으며 프랑스 공식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여왕은 올해로 즉위 63년을 맞아 빅토리아 여 왕이 보유한 64년의 영국 왕실 최장기 재위 기 록 돌파도 앞두고 있다.[연합뉴스]


14 2015년 1월 8일 (목) '땅콩회항' 조현아 독방 아닌 '혼거실' 수용 '땅콩 회항' 사태로 구속수감된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5일 독방이 아닌 혼거 실에 수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정당 국에 따르 면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서울남부구치 소 신입거실에서 정 원 4∼5명의 혼거실 로 방을 옮겼다. 기소되기 전까지는 구로구 천왕동 서울남부구 치소 내 혼거실과 마포구 공덕동 서울서부지검 을 오가면서 보강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정당국은 특정한 수용자에게 특혜를 베풀 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조 전 부사장을 혼거 실에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재벌가 기업인이 라는 이유로 처음부터 독방에 배정될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 한 법률'에 따르면 교도소·구치소 수용자는 독 거수용이 원칙이다. 그러나 독거실 부족 등 시 설여건이 안 되거나 수용자의 생명 또는 신체 보호, 정서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때 혼거수용 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는 시설문제 때문에 대부분 수용자가 혼거실에 수용된다. 서울남부구치소에는 정원 1천600여명을 훨씬 초과한 인원이 수용된 것 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4일 박창진 사무장은 이달 말까지 병가를 연장하면서 정신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한·국·뉴·스

내용의 진단서를 회사에 제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땅콩 회항’ 사건이 언 론에 보도된 지 난달 8일부터 지 난달 말까지 병가 를 냈다. 이번에 병가를 연장하지 않았다면 5일 비 행근무에 투입될 계획이었다. 앞서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달 30일 채널 A ‘직언직설’에 출연해 “최근 사건 이후 몸 무게가 7kg이나 빠졌고 환청에 시달리는 등 공황장애 증상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창진 사무장은 국토부 조사과정에서 “ 조사관들이 가해자로 몰고가려 했다”고 폭 로했다. 이어 “국토부 출석도 대한항공 관 계자의 연락을 통해 알았으며, 출석하기전 에 대한항공 사무실에서 간부들로부터 말 맞추기를 강요당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또한 국토부 조사에서도 “조사관들은 회 사관계자들을 배석시킨채, 날 가해자로 몰 아가기식 진술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면서 “조사관들이 ‘조현아 부사장이 오시는 일 은 안 만들죠’라고 대한항공 측에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1등석 객실에 3대의 감 시카메라가 있어 당시 상황이 찍혔을 것”이 라며 검찰 조사 때도 이같은 사실을 말했다 고 밝혔다.[파이낸셜뉴스]

'땅콩 회항' 관련 국토부 과장 2명 문책인사 국토교통부가 5일 '땅콩 회항' 사건 관련 부실· 불공정 조사의 책임을 물어 과장 2명을 대상으 로 한 문책 인사를 단행했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 조사의 책임을 맡은 운항 안전과장과 항공보안과장 등 2명을 전보 조치했 다. 또 이날 공모직인 항공보안과장의 채용 공고

를 냈다. 이들 과장은 조만간 행정자치부 중 앙징계위원회에서 징계(감봉 또는 견책) 처 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 지휘감독 책임이 있는 항공정책 실장 직무대리(항공정책관)와 항공안전정책 관은 경고 조치를 받을 예정이다.[연합뉴스]

영국생활

정·재계 인사 한자리에…기업인 가석방엔 '침묵' 정·관·재계 인사 1천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대한상공회의소가 5일 개최한 경제계 신년인사 회에 입장하는 정·관·재 계 인사들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기업인 가 석방이었다. 하지만, 다들 약속이나 한 것처럼 말을 아꼈다. 횡령 사건으로 수감 중 인 최태원 SK 회장의 가 석방 논의가 가장 활발 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 큼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게 눈길 이 쏠렸다. 최 회장은 지난해 1월 법정구속돼 다 음 달이면 만 2년을 채우지만, 만기출소 시점은 2017년 초다. 김창근 의장은 최 회장의 가석방 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 제가 말할 입장이 아니 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이재현 회장의 수감으 로 경영 공백이 크지 않느냐는 질문에 "잘 해나 가고 있다"면서도 "이재현 회장은 사면에 해당되 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재현 회장은 징역 3년을 선고한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 선고 전까지 형기가 확정되지 않 아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 정계와 관계 인사들도 입을 다물기는 매한

가지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무슨 가석방이야?"라 고 반문했고,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

원장은 "오늘은 축하하러 왔다"며 답변을 피했다. 청와대에 기업인 가석방을 건의한 최경환 경 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은 입을 꾹 다문 채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기업인 가석방의 키를 쥔 황교안 법무부 장관 은 애초 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당 일에 불참을 통보했다. 가석방은 징역 또는 금고의 형을 선고받고 형기 의 3분의 1을 마친 모범 수형자가 대상이 되는 행 정처분이다. 행정처분의 주체는 법무부 장관이다. 법무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4∼8명의 위 원이 참여하는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매달 하 순 가석방 심사를 하고 대상 수형자를 가석방 한다.[연합뉴스]

안성에서 이상증세 소 발견… '구제역, 소까지 번지나' 경기도 안성에서 침을 흘리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는 소가 발견돼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소 47마리를 키우는 경 기도 안성의 농장에서 소 한 마리가 침을 흘리 는 등의 증상을 보여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돼지에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 데 이상증세를 보이는 소까지 나오자 방역당국 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구제역 여부에 대해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면서 "6일 오전 중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달 29일 이천에 이어 5일 용인시 돼지농장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 수됐다. 안성시는 150여 농가에서 돼지 29만여마리, 1 천900여 농가에서 소 10만여마리를 사육하는 대표적인 축산도시로 지난 2010~2011년 구제 역 파동 당시 돼지 20만6천마리와 소 1천600마 리를 살처분, 400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연합뉴스]


한·국·뉴·스

THE UK LIFE

'남북 훈풍'에 어떻게 돛 달까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는 기본적으로 남 북 간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전적으로 남 북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반도 문제는 이미 국제정치적 틀 안에서 움직인 지 오래됐다.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게 된 배 경에도 북·미 간 긴장 고조와 북·중 관계 악 화 등이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신 년사가 나온 뒤 남북대화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과 함께 국내에 서는 ‘통일 시대론’이 대두되는 등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성공적 인 남북대화가 되려면 반드시 주변국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형식과 내용을 갖춰 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최근 평화통일을 위한 기본 조건으로 통일에 대한 국내 인 식 확대, 남북 관계의 질적 변화, 주변국 협 력 등을 꼽고 이를 ‘함께 굴러가야 할 3개 의 바퀴’로 표현한 바 있다. 북한 신년사에 따른 남북 유화 분위기에 각국 정부는 공식 반응을 최대한 자제한 채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 는 원론적 입장만을 밝혔다. 류젠차오(劉建 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6자회담의 중 요성을 강조하면서 양자·다자간 대화, 관련 국 간의 관계 정상화, 지역 경제 협력 등의 추진을 제안했다. 남북관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나라 는 미국이다. 정부의 대북전략이 미국 주도 의 ‘한·미·일 공조’를 축으로 움직이기 때문 이다. 최근 남북 유화 분위기가 바람직한 방 향이라는 데는 미국도 이의가 없다. 버락 오 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 신년사가 발표된 바로 다음날 소니픽처스 해킹에 대한 대응 으로 북한의 단체 3곳과 개인 10명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내리자 국 내에서는 미국 의도에 대해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 조치는 남북관계와 무관한 미 국 내 절차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고 미국이 항상 한국과 ‘같은 페이지’ 에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고 대규모 대북지원이 이뤄지는 단계 에 이르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정부 당국 자는 “북한의 핵·미사일·인권 등의 문제가 전 혀 진전되지 않은 채 북한의 ‘핵·경제 병진노 선’에 도움이 되는 수준으로 남북 경제협력이 이뤄지는 단계에 도달하면 미국은 제동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대미 외교에 정통한 다른 소식통은 “미국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대북정책은 성공하기 어 렵다”면서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범위 안에서 한국이 주 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고 주문했다.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중국은 요즘 북한에 대해 ‘중국판 전략적 인내’를 구사하고 있다. 중국이 자신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북한 스스로 깨닫고 다시 관계회복에 나설 때까지 기다린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한반도 안정을 위한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하면서도 남북관계 급진전으로 그동안 자 신들이 누려왔던 독점적 대북 지위가 흔들리 는 것은 경계한다. 북한의 외교 고립을 틈타 북한과 관계를 진 전시키고 납치자 문제를 해결하려는 일본도 한국의 대북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흔쾌히 지 지하지는 않는다. 정부 당국자는 “미·중·일은 모두 한반도 문 제의 이해 당사국”이라며 “각국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면서 순조롭게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는 것은 외교의 ‘종합예술’이라고 할 만한 고난도 작업”이라고 말했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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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장남 신동주, 일본롯데그룹 3곳 임원서 해임 신격호(93·일본명 시게미쓰 다케오<重光武 雄>)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61· 일본명 시게미쓰 히로유키<重光宏之>) 부회장 이 일본 내 롯데그룹 자회사 세 곳의 임원직 에서 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는 신 부회장이 롯데 이사, 롯데상사 대표이사, 롯데아이스 이사에서 해임됐다고 5일 밝혔다. 작년 12월 26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이 런 취지의 결의·승인이 있었고 신 부회장은 이날로 이들 직에서 해임됐다고 롯데홀딩스 는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신 부회장이 이에 따라 롯데 부 회장, 롯데상사 부회장 겸 사장, 롯데아이스 이사 등 3가지 직역을 그만두게 됐으며 롯데 홀딩스 부회장직은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롯데 홍보·선전부는 해임 이유에 관해 "이

사회의 결정 사 항이므로 상세 하게 말할 수 없 다"는 반응을 보 였다고 교도통 신은 덧붙였다. 재 일 교 포인 신 회장은 1948 년 일본에서 롯 데를 창업했으 며 제과를 중심 으로 사업을 확 장해 현재의 롯데그룹을 일궜다. 그는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를 계기로 1967년 4월 한국 내 롯데그룹의 모체인 롯데 제과를 창업했으며 이후 백화점, 호텔, 석유화 학, 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연합뉴스]

제2롯데 또 사고 나면 사용 중단… ‘최후 통첩’ 서울시가 임시 개장 이후 사고가 끊이질 않 는 제2롯데월드에 최후 통첩을 날렸다. 향후 안전관리 소홀로 또다시 사고가 발생할 경 우 임시사용승인을 취소하는 등 강력한 제 재를 예고했다. 이는 제2롯데월드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불 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 로 분석된다. 제2롯데월드에서는 지난해 10 월 임시 개장한 이후 식당가 바닥 균열, 수

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공사 인부 추락사, 쇼핑몰 출입문 탈락 등 사건ㆍ사고 가 끊이질 않는데다 롯데 측의 후속 대응 미 흡으로 불안과 불신이 가중됐다는 게 서울 시의 판단이다. 최근 발생한 지하주차장 바닥 균열의 경우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롯데 측이 전문가 점검을 미루고 투명하게 공개하지 못한 탓에 불필요한 시민 불안만 증폭됐다.[헤럴드경제]

국산 담뱃값 오르자 외국산 '귀하신 몸' 지난 1일부터 국산 담배가격이 오른 이후 외국산 담배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비싼 국산 담배 대신에 아직 가격이 오르지 않은 외국산 제품을 구입하려는 흡연가들의 수요가 늘어난 때문이다. 담배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담배 제조업 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려면 판매 6일 전까지 정부에 신고해야 하는데 외

국계 회사들은 본사와의 협의를 이유로 아 직 담배인상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또한 담뱃값이 오르면서 추억 속으로 사라 졌던 개비 담배도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 담뱃값이 오르면서 고시촌 등의 동 네슈퍼를 중심으로 개피담배 수요가 늘어 나면서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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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靑문건' 수사 종결… "범행동기 없는 반쪽 수사" '정윤회 국정개 입 의혹 문건'을 비롯한 청와대 문 건이 유출된 경로 는 크게 두 갈래였 던 것으로 검찰수 사 결과 드러나면 서 검찰의 문건 유출 수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그러나 문건 유출경로 외 유출 당사자들의 범행 동기는 명확히 밝혀진 게 없어 반쪽짜리 수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유상범 3차장 검 사)은 5일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청와대 문건이 작성되고 유출되는 과정 전반에는 조 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그의 손 발 역할을 한 박관천(49·구속기소) 경정이 있 었다고 결론냈다. 검찰이 파악한 유출경로는 우선 '조응천→박 관천→박지만' 루트다. 조 전비서관은 지난 2013년 6월 박 경정이 작 성한 'VIP 방중 관련 현지인사 특이동향' 문건 을 박 경정으로부터 보고 받은 다음 상부 보고 를 마친 뒤 "박지만 회장에게 전달하라"고 박 경정에게 지시했다. 이에 따라 박 경정은 그 무렵 서울 종로구 사 직로에 위치한 박지만(57) EG 회장의 측근 전모 씨를 찾아가 문건을 전달하는 등 지난해 1월까 지 같은 방법으로 총 17건의 청와대 문건을 전 씨를 통해 박 회장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박 회장에게 건네진 문건은 2013년 6월부 터 지난해 1월까지 작성된 것으로 '정윤회 문 건'을 지칭하는 '청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 'VIP 친척(박지만) 등 과의 친분과시 者(자) 동향보고', '㈜EG 대주주 [박지만] 주식 일부 매각에 따른 예상 동향'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1월19일 작성된 '최근 파견 경찰관 인사 관련 언론 동향'이라는 문건도 박 회장 에게 건네졌다. 또다른 유출경로는 '박관천→서울청 정보분 실 경찰관→세계일보' 루트다. 박 경정은 지난해 2월10일 자신이 '서울지방 경찰청 정보1분실장으로 내정됐다'는 사실과 다른 소식을 접한 뒤 유출한 청와대 문건을 같 은달 12일부터 4일간 정보1분실장 자리에 가 져다놓고 자리를 비웠다. 박 경정이 청와대를 나오면서 가지고 나온 문건은 박 회장에게 전달된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과 '박지만 문건'을 포함해 총 14건이다. 이후 서울청 정보1분실 소속 한모(45) 경위가 지난해 2월15일 주말 당직 근무를 서면서 정보 1분실장 사무실에 들어가 박 경정의 짐을 뜯어 문건을 모두 복사했고 이는 다시 숨진 최모(사 망·당시 45세) 경위에게 전달됐다. 박 경정의 짐에는 박 경정이 경찰청 지능범 죄수사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작성한 수사첩보, 수사자료 등 문건도 담겨있었다. 최 경위는 다시 평소 친분이 있던 세계일보 조모 기자에게 '청와대 행정관 비위' 관련 문건, 'H사 비자금 조성 의혹' 문건 등 2건을 카카오 톡으로 전송했고 지난해 5월8일에는 복사본을 통째로 조 기자에게 넘겨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최 경위가 조 기자에게 청와대 문건 을 넘길 때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도 함께 넘 긴 것으로 파악했다. 최 경위로부터 청와대 문건을 입수한 세계 일보는 지난해 4월2일 '[단독] 청와대 행정관 은 비리 면책특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시작 으로 청와대 관련 비위의혹을 잇따라 보도했 고 같은해 11월28일에는 '정윤회 국정개입 문 건'을 보도했다. 박 경정은 세계일보 보도 직후 청와대 감찰

영국생활

기니에서 귀국한 에볼라 의심환자 격리 에볼라 출혈열이 확산하는 서아프리카 지 역을 방문하고 귀국한 한국인 남성이 에볼 라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 관찰중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기니를 방문하 고 지난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A씨(42) 가 에볼라 의심 증상인 고열이 발생해 서울 중구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격리 병상에 입 원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 감염 여부를 확인 하기 위해 1차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 반 응이 나왔다"며 "현재 체온도 정상으로 떨어 진 상태"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다른

에서 자신이 조 기자에게 문건을 넘기지 않았 음에도 유출 당사자로 지목되자 청와대에서 문 건을 가지고 나온 사실을 숨기려고 'BH 문서도 난 후 세계일보 동향'이라는 허위 '유출경위보 고서'를 작성해 청와대에 제출했다. 이 '유출경위보고서'에는 또 다른 청와대 민 정수석실 파견 경찰관→대검찰청 범죄정보과 수사관 3명 중 1명→경찰청 정보분실 경찰관→ 세계일보 조 기자를 통해 청와대 문건이 유출 됐고 당사자들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검찰수사를 통해 유출경로는 대부분 퍼즐이 끼워 맞춰진 셈이다. 그러나 조 전비서관이 왜 박 회장에게 문건 을 전달하라고 박 경정에게 지시했는지, 박 경 정이 따로 청와대에서 문건을 가지고 나온 이 유는 무엇인지 등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검찰은 조 전비서관과 박 경정이 청와대 '문 고리 3인방(이재만·정호성·안봉근)'을 견제하 거나 청와대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 회장을 끌어들였을 것 으로 보고 있다. 박 경정의 경우 청와대 문건 내용이 고급 정

질병 때문에 고열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 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격리 관 찰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 A씨와 같이 기니, 라이베리 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지역을 방문 한 뒤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여 격리 병상에 입원한 사람은 지금까지 총 4명이다. 에볼라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통상적으로 에볼 라 바이러스 잠복 기간인 약 21일간 격리돼 관찰을 받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의심 환자의 상태와 에볼 라 감염 여부를 수시로 체크할 것"이라고 밝 혔다.[연합뉴스]

보라 청와대에서 경찰청으로 원대복귀한 뒤 고 위공직자에 대한 기획수사 아이템으로 활용하 려 했을 개연성이 짙지만 이에 대한 자백이나 물증은 없어 동기를 속단할 수 없다. 조 전비서관은 '박 회장에게 문건 전문이 아 닌 쪽지 형식으로 총 6건만 건넸을 뿐이고 이는 대통령친인척 관리라는 자신의 업무범위에 해 당하는 것"이라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박 경 정도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왜라고 범행 동기를 물으면 부인을 해 이런 상황에서 범행 동기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조 전비서관의 행위가 업무범위에 해당 하는지 여부와 박 경정의 범행 동기는 법정에 서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 전비서관에 대해 대통령 기록물관리법 위반과공무상비밀누설 혐의, 서 울청 정보분실 한 경위에 대해 방실침입·수색 및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을 각각 적용해 불 구속기소했다. 박 경정은 지난 3일 대통령기록 물관리법 위반, 공용서류은닉, 무고, 공무상비 밀누설 등 4가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뉴스1]


한·국·뉴·스

THE UK LIFE

中 수감 한국인 3분의1 '마약사범' 지난해에만 우리 국민 4명이 중국에서 마약 범죄에 연루돼 사형에 처해진 사실이 5일 알 려지며, 중국 내 한국인 마약범죄에 대한 관심 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사법 당국이 마약사범들 을 강력히 처벌하는 상황인데도 한국인 마약 범죄 연루는 늘고 있 어 정부 당국의 차원의 별도 관 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에서의 마약범죄는 최근 들어 급증하는 추세인 것으로 파 악된다. 지난해 6월 중국 신화망( 新華網)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 고인민법원은 지난해 1~5월 법원 에 기소된 마약 사건이 전년도 같 은 기간 보다 30.1% 늘어난 4만 3180건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과거 국경 지역과 연해, 서남부 지역에 집중 됐던 마약범죄가 최근 들어선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북중 접경지역에서의 범 죄 적발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인접한 지역에서 마약범죄가 빈번해 진 것은 북한산 마약이 이 지역을 통해 유통 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중 접경 지역에서 근무했던 한 정부 소식 통은 "북한산 마약이 중국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는 이야기는 현지에서 공공연한 사실"이라 거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범죄에 최근들어 한 국인이 연루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30일 중국 사법당국에 의해 사형에 처 해진 우리 국민 김모씨가 지난 2010년 중국 선 전(深川)에서 체포됐을 당시 적발된 5kg의 필 로폰도 북한에서 생산된 것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사형된 한국 인 2명도 북중 접경지인 지린(吉林)성 바이산( 白山)시에서 주로 활동하며, 북한산 마약을 중 국으로 들여왔다. 중국에서 마약 관련 범죄로 수감중인 우리 국민의 숫자는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정확하 게 파악되지 않는다. 다만 정부 당국은 중국 내 전체 한국인 수 감자 약 300여명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100여명이 마약 사범인 것으로 외교당국은 파 악하고 있다. 이는 10년 전인 2005년 중 국 내 한국인 마약사범이 30 여명으로 파악됐던 것에 비해 세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들이 어떻게 마약범죄에 연루됐는지는 일 괄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우나 대체로 한국에서 마약밀매업을 했던 전력자, 형사·경제사범 등 도피자, 사업실패자 등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 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마약 범죄를 통해 큰 돈을 벌려는 우리 국민이 범죄에 연루 고 있다"며 "중국 당국도 이같은 추세에 신경 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마약관련 전문 범죄가 아니더라도 평범한 우 리국민들이 마약 운송책으로 활용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광저우 공항에서 마약 밀수 혐 의로 체포된 한국인 14명은 중국 내 지인의 부탁으로 맡은 가방에 필로폰이 들어있었는 지 몰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뉴스1]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로 '뽁뽁이' 선정 완충 포장이나 단열 효과를 위해 사용하는 기포가 들어간 폴리에틸렌 필름을 이르는 '에어 캡'(air cap)의 우리말 순화어로 '뽁뽁이'가 선정 됐다. 국립국어원은 우 리말 다듬기 누집인 '말 터'(malteo.korean. go.kr) 를 통해 '에어캡'을 포함 해 5개의 생소한 외래어 의 다듬은 우리말을 발 표했다. 운전자가 차에 탄 채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 는 방식 또는 그러한 판매 방식의 상점을 이르 는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의 다듬은 말로 는 '승차 구매(점)'이 뽑혔다. 1박 이상의 야영(들살이)에 필요한 장비를 넣 은 배낭을 짊어지고 산과 들을 마음 내키는 대

로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여행을 뜻하는 '백패 킹'(backpacking)의 순화어로는 '배낭 도보 여 행'과 '등짐 들살이'가 추천됐다. 또 무작위로 생성되는 난수 로 구성된 일회용 비밀번호나 이를 이용하는 인증 방식을 이르는 '오티피'(O.T.P·One Time Password)는 '일회용 비밀번호'를, 차량 지붕 전체 를 강화 유리 등으로 덮은 지붕창을 이르는 '파노라마 선루프'(panorama sunroof)는 '전면 지붕창'을 순화어로 선정했다. 순화어로 선정된 말을 제안한 이들에게는 소 정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 은 국립국어원 누리집이나 '말터'에서 찾아볼 수 있다.[뉴스1]

헤어진 치매할머니, 여성 역무원 도움으로 할아버지 품에… 새해벽두 할아버지의 손을 놓쳐 길을 잃게 된 치매 할머니를 30대 여성 역무원이 어렵 게 찾아 가족의 품에 안겨줬다. 5일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1 일 오전 11시께 전철을 타고 천안역에 도착 한 성 모 할아버지가 승하차로 혼잡한 상황 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의 손을 놓쳐 헤 어졌다고 신고했다. 전철에서 먼저 내린 할아버지는 치매를 앓 고 있는 아내가 붙잡은 손을 놓쳐 내리지 못 하고 서울 방면 전동열차에 탄 채 그대로 이 동했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천안역 장윤정 역무원(38· 여)은 당황한 할아버지에게 따뜻한 차를 대 접하며 마음을 안정시킨 후 해당 전동열차 의 정차역에 할머니의 인적사항을 긴급히 전 파하고 광역사령 및 철도사법경찰대 등에도

신속히 실종 신고를 했다. 혹시라도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가 중 간에 내리기라도 하거나, 다른 행동을 하 면 그야말로 생이별을 할 상황이어서 시간 이 다급했다. 많은 인력들이 동원돼 할머니를 찾던 중 1 시간 후 병점근처를 지나던 전동열차에서 할 머니와 비슷한 인적사항의 고객이 타고 있다 는 소식이 접수됐다. 장 역무원은 자세한 할 머니 인상착의 수소문을 통해 다행히 실종 할머니인 것으로 확인하고 안전하게 천안역 으로 모셔오는데 성공했다. 장 역무원은 "새해 첫날에 평생을 함께한 노부부가 자칫하면 생이별을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다시 만나서 함께 댁으로 돌아가 시게 되어 마음이 훈훈해지고 매우 기쁘다" 고 말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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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뉴욕한인사회 훈민정음 국보 1호 서명 막판 열기 "세계적인 문화유산 한글을 국보 1호로!” 훈민정음을 국보 1호로 지정하자는 10만 서 명 운동이 마감을 앞둔 가운데 뉴욕한인사회 가 막판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훈민정음 국보 1호 지 정 10만 서명 운동'은 시 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 기와 (사)우리문화지킴이 공동으로 지난해 11월11일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 에서 발대식을 가진 이후 다음 아고라와 오프라인 을 통해 전개되고 있다. 오는 11일 마감하는 청원 운동은 지난 1일 현재 7 만5000명을 돌파, 목표 의 75%를 넘어섰다. 해외에서는 뉴욕 뉴저지 한인사회가 가장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뉴욕에 본부를 둔 미 주한국불교문화원에서는 김정광 원장이 발 대식에 직접 참석한데 이어 뉴욕 일원에서 온라인 서명을 독려하고 있다. 김정광 원장은 "세계의 모든 민족이 어울 린 뉴욕에서 살면서 한글이 얼마나 소중하 고 위대한 문자인지 실감하고 있다"면서 "한 글은 우리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는 진정한 마음속의 국보 1호”라고 강조했다. 뉴저지 환경운동단체 1492그린클럽을 이끄 는 백영현 대표도 회원들은 물론, 각 단체장 들과 접촉하며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특기 할만한 것은 서명 동참은 한인들이 주도하 지만 미국인들에게도 한글을 홍보하는 기회 로 삼고 있다는 사실이다. 1492그린클럽의 회원들은 한인들보다 주 류 정치인들을 비롯한 미국인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백영현 대표는 "미국인들에게 한 글의 창제 원리와 역사를 알려주면 한결같

이 놀라워 하고 국보 지정을 너무나 부러워 한다"면서 "우리 민족이 세계에 자랑해야 할 국보 중의 국보가 1호가 되야 하는 것은 너 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국보 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1호인 숭례문과 교체하자는 운동이 벌어 지게 된 것은 1934년 조 선 총독이 임진왜란 당시 가토오 기요마사가 한양 으로 입성한 숭례문을 1 호로 지정했다는 역사적 배경 때문이다. 1996년 김영삼 정부는 숭례문을 국보 1호에서 해 지하려고 노력했으나 문화 재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됐 고 2005년에도 감사원이 국보 1호 해지를 권 고했지만 당시 문화재위원회가 '혼란을 준다' 는 이유로 물거품이 되었다. 그러나 숭례문이 2008년 방화로 소실되고 복원 과정 또한 부실과 비리로 얼룩진 사실 이 드러나면서 '더 이상 국민에게 감동을 주 지 못하는 짝퉁 숭례문 대신 훈민정음을 국 보 1호로 지정하자'는 여론이 들불처럼 일어 나게 됐다.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 스님은 "2015 년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이자, 감사원이 숭례문 국보 1호 해지를 권고한 지 10년이 되 는 해"라며 "이제는 조선 총독이 지정한 국보 1호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 지정한 국보 1 호가 우리나라를 대표해야 할 때"라고 힘주 어 말했다. 혜문 스님은 "국민들의 뜨거운 성 원으로 10만 고지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 만큼 조금만 더 노력해 주시면 목표 달성이 무난하리라 기대한다"며 마지막까지 한 사람 이라도 더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뉴시스]

영국생활

"흑인 영아 사망률 백인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미국의 1세 미만 흑인 영아의 사망률이 백인 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사 회의 구조적 불평등이 영아 사망률에까지 영 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4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난해 자 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보도 에 따르면 2012년 미국의 흑인 영아 사망률은 11.5명으로 조사됐다. 백인 영아 사망률은 5.2 명에 그쳤다. 몸무게 2.5㎏ 미만의 저체중으로 태어난 영아의 비율도 흑인(13%)이 백인(7%) 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이 잡지는 흑인의 저체중 출산 비율과 영아 사망률이 백인보다 높은 것은 흑인과 백인 부 모들의 교육수준·경제적 차이와 상당한 연관 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흑인 부모들이 상대적

으로 교육수준이 낮고 가난하거나 부모가 될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출산을 한다는 것이다. CDC 자료에 따르면 백인 엄마는 남편과 함께 계획적으로 임신하고 출산하는 반면, 흑인은 어린 나이에 홀로 출산과 양육을 책임지는 미 혼모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아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유 수유율도 큰 차이를 보였다. 백인의 모유 수 유율은 80%에 육박했지만 흑인은 50%를 넘 지 않았다. 잡지는 구조적 불평등에서 비롯된 어린 시절 의 편차가 이후 건강과 기대수명의 차이로까지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흑인 비만인구는 연령대 별로 최소 3%에서 최대 20%까지 백인보다 많 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도 백인은 79세 인 반면 흑인은 74세로 조사됐다.[경향신문]

"후드티 착용시 벌금 55만원, 美서 황당 법안 추진" 미국 오클라호마주가 티셔츠에 모자가 달 린 형태인 후드 티를 입으면 벌금을 물린다 는 법안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돈 배링턴 주 상원의원 이 제출한 법안에 따르면 신분을 감추기 위한 목적 으로 공공장소에서 모자 등을 착용할 경우 500달 러(우리 돈 약 55만원)의 벌금을 내야한다. 배링턴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은 안전을 우 려하는 상인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이 법 이 통과되면 범죄가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후드티를 입고 자신의 얼굴을 가려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게 그 이유인데, 주민들 사이에서는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 아

니냐" "황당하다" 등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이 법안에 대해 흑인 사회의 반발은 더욱 거세다. 후드 티는 흑인 젊은이들 사이 에서 상징과도 같은데, 법으 로 못 입게 하는 것은 또 다른 인종갈등을 야기하는 것이 아 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실제 3년 전 한 흑인 하원의 원은 후드 티를 입었다고 모 두 불량배는 아니라고 연설하 면서 회의장에서 후드 티를 입었다가 퇴장 당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오클라호마 주에서 흑인 5명 이 잇따라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고, 같 은 해 플로리다 주에서 후드티를 입고 가던 흑인 고교생이 위험인물로 오해받아 백인 자 경단의 총격으로 숨졌다.[서울경제]


국·제·뉴·스

THE UK LIFE

밀입국 브로커, 페이스북 통해 난민 모집 이른바 `유령선'에 난민을 태워 유럽으로 밀 입국시키는 업자들이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대형 선박 사진을 올리고 공공연하게 난민들 을 모집하고 있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 리카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광고를 통해 "5천500유로(약 730만 원)만 내면 6일 후 터키 메르신에서 이탈리아 에 도착하고, 비용은 도착한 다음 내면 된다" 면서 "배가 출발할 때까지의 숙식을 보장하고 쾌적한 여행이 되도록 충분한 음식과 물, 통 신수단이 제공된다"고 선전하고 있다고 이 신 문은 전했다. 터키는 물론 스웨덴, 독일, 이탈리아 등에 근 거를 두고 있는 이들은 또 직접 제작한 동영상 을 통해 난민들이 가장 필요한 여권, 노동 허가 증 등 각종 서류를 보여주면서 "우리는 여러분 이 필요한 모든 것을 갖고 있으며 단지 신청만 하면 된다"고 강조하는 등 인터넷을 이용해 조 직적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아랍어를 쓰고 말할 줄 안다. 라 레푸블리카의 (페이스북) 친구 요청을 받아들 인 한 업자는 "독일로 어떻게 들어가는지 방법 을 알고 싶으면 파이잘에게 전화하라"며 전화 번호까지 댓글에 남겨놓기도 했다.

이 번호로 전화를 걸자 시리아 억양의 한 남 자는 전화번호를 어디서 알았는지, 전화 건 사 람이 누군지 등을 묻지도 않고 수천 번은 반 복했을 안내문에 따라 이야기했고, 재차 전화 를 걸었을 때 받은 다른 사람은 "2년짜리 여권 은 1천500달러, 4년은 1천700달러, 6년은 1천 800달러이며 신분증 500달러, 국제운전면허 증 500달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자는 "길이 120m짜리 배가 다음 주에 메르신에서 출발할 예정이며 비용은 한 사람당 6천달러"라며 "길이 80m의 배는 5천 500달러에서 5천700달러이며 길이 120m짜리 배가 훨씬 시설이 낫다"면서 난파 가능성이 없 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어린이는 비용을 받지 않고, 메르신에 와서 나를 찾으면 배가 출발할 때까지의 숙박비용은 우리가 제공한다"면서 " 승선 비용도 이곳에 미리 예탁해놓으면 이탈 리아에 도착한 다음 예금을 찾을 수 있는 코 드를 통해 찾게 되며 결코 그 이전에는 돈에 손을 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자신들을 자유 시리아 네트워크라고 부르는 이들 밀입국 주선 업자들은 베를린, 스톡홀름 등 유럽에서 이슬람 방식의 베일을 쓰고 웃는 모습의 여성 사진들도 올려놓았다.[연합뉴스]

중국에선 '韓流'지만 아프리카에선 '中流' 열풍 중국 드라마가 아프리카에서 인기다. 탄자니아에서 중국 드라마 '며느리의 아름다 운 시대'(사진)가 방영될 시간엔 사람들이 모두 TV 앞에 모여 기다린다고 인민일보가 5일 전했다. 탄자니아의 한 대학 교수는 "중국 드 라마와 영화는 저속하지 않고 예술성이 높은데다 가족간의 정을 강조하고 있어 탄자니아에서 크게 환영 받고 있다"며 "중국 드라마는 탄자니아 사람들이 중 국을 이해하는 창구이자 중국의 발전 경험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 다"고 말했다. 우간다의 택시 기사 페이리푸도 "중국 드라마 '우리 결혼합시다'를 빼 놓지 않 고 보고 있다"며 "내용이 매우 감동적이어서 사 람들이 모두 즐겨 본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를 통해 중국인들은 가정과 사회의 모순을 어 떻게 처리하는 지 볼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2011년 '며느리의 아름다운 시대'가 탄자니아에서 방영되기 시작한 뒤 '진타 이랑의 행복한 생활', '분투', '베이징 청년' 등의 중국 드라마가 탄자니아 케냐 이집트 세네갈 잠

비아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탄자니아 에선 현재 5편의 중국 드라마가 방영될 정도다. 중국 드라마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중국에 대

한 인상을 개선시켜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산 제품에 대한 관심도를 고취시키는 데도 기 여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중국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것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중국산 영화와 드라마, 서 적 등 문화 콘텐츠의 해외 수출을 적극 장려하 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한국일보]

"예수 재판장소 거의 확인" … '고난의길' 바뀌나 예수가 빌라도 총독으로부터 재판을 받은 장소를 고고학자들이 거의 추정했다고 워싱 턴포스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약의 주요 장면인 예수의 재판 장소를 추정하는 작업은 15년 전 예루살렘 다윗의 탑 박물관 확장 공사를 계기로 본격화했다. 확장 공사에 앞서 인근의 버려진 건물터를 조사하던 고고학자들은 예상외의 유물들을 잇따라 발굴, 예수가 재판을 받은 현장으로 추정하기 시작했다. 오스만 투르크와 영국이 지배할 당시 감 옥이었던 이 곳의 아래층을 발굴을 해나가 자 예수 재판이 이뤄진 곳이라고 추정할만 한 증거들이 차례로 발견됐다. 이 곳이 재판 장소로 최종 확인되면 예루살렘을 찾는 기 독교인들이 순례하는 골고다 언덕까지의 순 례길 '고난의 길'(Via Dolorosa)의 출발점도 바뀔 전망이다. 고난의 길은 예루살렘의 지배자와 관심사 에 따라 변천을 거듭했다. 비잔틴 시대에는 현재 박물관이 있는 예루살렘 서부에서 순

례길이 시작됐다. 그러나 13세기 이후에는 과 거 로마군 병영이 있던 안토니아 성곽(총독 관저)에서 출발했다. 재판 장소에 대해서는 성직자, 고고학자, 사 학자들 사이에서 아직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성경에 대한 해석차에서 비롯된다. 성 경에 예수는 빌라도 총독의 관저에 끌려온 것으로 돼 있으나 이 관저가 로마군 병영에 있었다는 해석과 빌라도가 헤롯왕의 궁궐에 손님으로 가 있었을 때 머물렀던 관저라는 해석이 맞서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학자들 이 대체로 재판이 헤롯왕의 궁궐 어딘가에 서 열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헤롯왕의 궁궐이 오스만 투르크 시대의 감옥과 다윗의 탑 박물관이 있었던 예루살렘 서쪽에 있었을 것라는 추정이 많아지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사이먼 깁슨 교수는 요한복음에 재판이 예루살렘 성곽 문 근처의 왕궁의 울퉁불퉁한 돌포장길에서 열 렸다고 묘사돼 있는데 이는 발굴 사실과 일 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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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책을 읽자" 마크 저커버그 추천책, 벌써 품절 “저커버그 효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가 출판계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저커버그는 매년 한 가지 목표를 공표하고 실천해 왔는데, 2015년은 ‘책의 해’(A Year of Books)로 선언하고 2주일에 1권씩 책을 읽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자신의 페이 스북에 “올해 목표를 책읽기로 정했다. 책 을 읽으면 지적으로 충만해지며, 오늘날의 미디어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하고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도전을 함께 할 페이스북 유저들 을 위한 북클럽 ‘A Year of Books'를 열고 함 께 책을 읽고 이를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만 들었다. 이 페이지는 오픈한지 이틀 만에 10 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좋아요'를 받았다.

저커버그의 신년 목표는 출판계 전체를 흔들었다. 그가 올해 처음으로 고른 책 ‘권 력의 종말’(The End of Power)은 북클럽에 올라오자마자 아마존에서 품절을 기록했다. 이 책은 베네수엘라 무역장관 출신의 경 제학자이자 외교안보전문지 ‘포린 폴리시’ 의 편집장을 지낸 모이세스 나임의 저작이 며, 저커버그는 이 에 대해 “전통적 으로 거대한 정부 와 군사 조직, 기관 이 쥐고 있는 권력 이 개개인에게 어 떻게 작용되는지 를 다룬 책”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출판 계 내 ‘저커버그 효 과’를 목격한 뒤 ‘제2의 오프라 윈프리’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는 과거 ‘오프라 북클럽’이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을 통해 미국 전역에 책 읽기 열풍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한국인의 1인당 월 평균 독서량은 0.8권 인데 반해 미국인은 6.6권으로 OECD회원 국 중 가장 많다. ‘저커버그 효과’가 올 한 해 출판계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 관심 이 집중되고 있다.[서울신문]

인도 불가촉천민 출신 성전환자 시장에 당선 인도에서 최초로 성전환자가 선출직 시장 에 당선됐다. 5일(현지시간)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 주 선 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라이가르 시에 서 실시된 선거에서 무소속인 마드후 바이 키나르(35)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인도 특유의 신분제도 '카스트'에서 최하층

인 달리트(불가촉천민) 출신이면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마드후는 이번 승리를 " 시민들이 나에게 안겨준 사랑과 축복"이라며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꿈을 이루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마드후의 시장 당선은 인 도 대법원에서 성전환자를 법적으로 인정한 지 9개월 만의 일이다.[연합뉴스]

영국생활

세계최고 갑부 두명의 일년 소득으로 할수 있는 일들 지난해 최고 부자들은 원금은 손대지 않고 일년에 벌어들인 돈만으로 세계의 '해결사'가 될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빌 게 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억만장자 투 자가 워런 버핏은 1년동안 각각 81억달러(약 8조 9464억원)와 130억달러(약 14조3585억원)를 벌어 들였다. 이로 인해 자산총합은 866억달러(약 95 조6497억원), 738억달러(약 81조5121억원)에 달해 세계최고 부자 순위 1,2위를 기록했다. 지난 1년 동안 총 211억달러의 돈을 더 불린 이 둘은 부자증세를 주장하고 번 돈의 상당액 을 기부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도 함께 실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진보언론 사이트 마더존 스는 2일(현지시간) 이 둘의 1년 증액분만 가지 고도 세계적으로 당장 문제가 되는 문제들을 한 번에 해결하고도 남는다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 게이츠와 버핏은 번 돈의 수십만 달러를 자신 들이 이사로 있는 세계최대 자선단체인 빌&멜 린다 재단에 투척해 전염병 연구, 가난구제, 교 육개혁 등에 쓰이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어 조금 더 돈을 쓰거나 다른 부자들이 번돈을 내놓는다면 사실상 세계나 미국사회를 짓누르 는 다양한 골칫거리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엔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팔레스타인, 버마, 예멘, 콩고공화국, 우크라이나, 시리아, 수단, 남 수단, 소말리아, 차드, 이라크 등 아프리카와 중 동 등의 주민들 최소 5750만명이 전쟁과 질병,

폭력 등으로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 다"면서 회원국들에게 164억달러의 기금을 요청 했다. 게이츠와 버핏의 211억달러는 이를 해결하 고도 남는다. 미국 국내 빈곤층도 도울 수 있다. 지난해말 기준 어린 자녀 두 명을 둔 미국 4인 가정은 매 월 균형잡힌 식사를 위해선 최소 566.70달러(약 62만5920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 만 1750만 가구들이 이 기준을 넘지 못하는 식 비를 쓰고 있고 2월엔 의회가 푸드스탬프 지원 금 87억달러 규모를 삭감할 계획이라 빈곤층의 영양상태는 더욱 안좋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두 명의 거부의 돈으로 310만 가구의 최소식비를 해결할 수 있어 나라도 못 구한다는 가난을 일 부 구제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 4년제 공립대학의 1년 학비 및 기 숙사비 등은 평균 1만 8943달러(약 2092만원)에 달했다. 이 상황에선 학자금대출제도가 있다 해 도 빈곤층 학생들에게 대학교육은 그림의 떡이 다. 게이츠와 버핏의 돈은 27만 8000명의 빈곤 층 학생들을 도울 수 있다. 2009년에 당시 브라질 대통령인 루이스 이나 시오 룰라 다 실바는 세계 각국 정부에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호하고 다른 산림파괴 지역을 복 구하기 위해 210억달러가 필요하다며 후원을 호 소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후 모인 기금은 노르 웨이 정부가 내놓은 10억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지난해 미국의 중간선거는 사상최고의 선거비 용이 들었다. 두 사람이 지난해 벌어들인 돈은 민주·공화 양측의 지난해 선거비용의 다 섯 배를 충당할 수 있다. 미 해군은 세계최대인 니미츠급 항공모 함을 더욱 크고 선진화된 차세대 제랄드 R. 포드급 항공모함으로 교체하고 있다. 게 이츠와 버핏은 129억달러인 이 항공모함을 한 대 사고도 나머지로 레이더에 잡히지 않으면서 적의 미사일 등을 파괴할 수 있 는 장비 2대를 살 수 있다.[뉴스1]


국·제·뉴·스

THE UK LIFE

에어아시아機 사고 원인 '악천후' 힘실려 에어아시아 실종기(편명 QZ8501)의 동체로 추정되는 대형 물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여객 기가 기내 폭발보다는 악천후, 기계결함으로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색당 국은 4일(현지시간)까지 자바해 해저에서 실종 기 기체 잔해로 추정되는 대형물체 5개를 발 견했다. 밤방 술리스툐 인도네시아 국가수색청 장은 기자들에게 “수중음파탐지기(소나)를 동

원해 해저에서 대형 물체 5개를 발견했다”며 “ 이 가운데 가장 큰 것은 길이 18m, 폭 5.4m로, 사고기 동체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색 당국은 승객과 승무원 162명을 태우고 제2의 도시 수라바야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QZ8501이 실종된 지 8일째인 이날 잠수부 90 여명을 투입해 시신 인양과 동체 확인, 블랙박 스 수거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까지 수습된 시 신은 30여구로 이 중에는 항공기 의자에 안전 벨트로 묶여 있는 시신도 포함돼 있었다. 인도네시아 기상당국은 악천후가 QZ8501의 가장 큰 사고 원인일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 은 3일 보고서에서 “기상자료를 볼 때 항 공기가 있었던 마지막 장소는 날씨가 매 우 나빴다”며 “결빙현상으로 엔진 등 항 공기 기계가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당국이 사고조사가 끝날 때까지 에어아시아의 해당 노선 운 항을 정지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 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에어아시아는 사고 당일(지난달 28일) 운항 승인을 받 지 않은 채 항공기를 운항했다”며 이같 이 밝혔다.[세계일보]

추락한 에어아시아기 회장이 격분한 이유 인도네시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기 QZ8501편 수색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토니 페 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이 최근 격분한 감정 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화제가 됐다.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반둥으 로 출발한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동력장치가 꺼진 사 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종사는 즉각 비행 기를 출발 게이트로 되돌렸고, 불안을 느낀 승객 120여명은 비행기에 다시 탑승하지 않 겠다고 밝혀 일시 소란이 일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여객기가 게이트로 리턴한 뒤 전체 승객 161명 중 60명이 엔진 수리가 완료된 뒤 탑승하겠다며 탑승을 거부하기도 했으나, 보조 동력장치(APU) 조정 뒤 해당 여객기는 안전하게 목적지에 착륙했다.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언론은 당시 승객 들의 증언을 인용해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동력 장치가 꺼졌다"라고 보도했고, 이를 접한 페르난 데스 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한껏

드러냈다. 그는 "말레이시아 언론의 터무니없는 헤드라인"이라면서 "엔진의 이상이 아니라 지상 동력장치인 APU를 재시작했을 뿐이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신문]

중,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후 늦장 통보 논란 중국 당국이 한국인 마약사범에 대해 사 형을 집행한 뒤 6일이 지나서야 우리 정부 에 통보해 한·중 간 외교문제로 비화됐다. 외교부는 중국 사법당국이 마약 밀수·운 반 혐의로 사형판결을 받은 우리 국민 김모 씨를 지난달 30일 사형한 사실을 5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마약사범으로 사 형이 집행된 한국인은 김씨를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김씨의 사형 집행 통보가 지연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 항의했다. 이날 서울에서 열린 제2차 한·중 외교· 안보대화에서도 우리 정부는 사형 사실 통 보 지연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중국 측은 "연말연시 등의 사정으로 행정 절차 가 상당히 지연됐다" 고 해명한 것으로 전 해졌다. 베이징시고급인민 법원은 지난해 12월 16일 주중 한국대사 관에 김씨에 대한 사 형 집행 방침을 통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형 집행 결정은 사 전 통보했으나 집행

은 6일 만에 통보한 것이다. 김씨는 마약 약 5㎏을 밀수·운반한 혐의 로 2010년 5월 체포된 뒤 2012년 4월 베이 징시중급인민법원(1심)에서 사형 판결을 받았 고, 그해 12월 베이징시고급인민법원(2심)에서 원심이 확정됐다. 앞서 2001년 9월25일에는 중국 당국이 한 국인 마약사범 신모씨에 대한 사형을 집행 한 뒤 집행 당일 사형확정 판결문만 팩스로 보내 한·중 간 외교 갈등이 벌어졌다. 지난 해 8월 두 차례에 걸쳐 사형이 집행된 한국 인 3명은 집행 후 당일 우리 정부에 비공식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해 중국 지방에서 사형 이 집행된 3인은 우리 정부의 집요 한 노력으로 당일 사형이 확인된 경 우이고 정식 집행 통보는 집행 며칠 뒤에 받았다"며 " 이번에는 베이징 이라는 지역적 특 성 때문에 비공식 적인 통보를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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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남성' 2개나 가진 희귀 남성 "1000명과 잠자리" 최근 미국언론에 2개의 성기를 가진 남자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이 남자는 특히 20여 년의 자기 삶을 돌아보는 책(My Life With Two Penises)도 출간할 예정이다. 화제의 남자는 스스 로 '더블 헤더'로 부르 는 한 미국 남자. 이 남자는 지난해 1월 인터넷 사이트 '야후'에 서비스되고 있는 묻고 답하는 코너에 처음 이같은 사실을 고백해 순식간에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여러차례 언론의 관심 을 받았으나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던 그는 책 출간에 맞춰 최근 '롤링스톤'과 인터뷰 하며 자 신의 존재를 공식화 했다. 그는 "나의 비밀을 고백한지 1년이 다 되가지 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나에대해 궁금해 하

고 있다" 면서 "나와 같은 증상으로 고통받 는 사람을 위해 책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증상은 학명 으로 존재한다. 이음경체 (二陰莖體, diphallia)라 불리는 증상이 바로 그것 으로 전세계적으로 사례 가 많지 않다. 특히 그처 럼 여러개의 성기를 가지 고 태어나는 경우 대부분 어린시절 제거수 술을 하지만 그의 부모는 성기능을 잃을까 두려워 수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살아오면서 성문제로 많은 고민도 하고 방황하면서 1000명의 남녀와 잠자리 도 가졌다" 면서 "만약 영화 속 클라크가 자 신이 슈퍼맨이라고 고백했다면 외롭지 않 았겠지만 나는 그럴 수도 없는 처지" 라고 말했다.[나우뉴스]

"경찰관이 돼지?"… 경찰서에 소시지 투척한 美여성 20대 미국 여성이 경찰서 민원실로 찾아와 갑자기 "돼지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왔다"며 소시지와 베이컨 등을 던져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더 구나 이 여성은 이 같은 짓을 한 이유를 묻 는 경찰에게 "하나님이 시켜서 그렇게 했다"

고 진술해 황당함을 더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에쉬랜드 지역에 거주 하는 린지 맥나마라(24)는 지난 26일 오전 인 근 프레밍행 경찰서를 방문했다. 그녀는 환 한 웃음을 지어 보이다가 민원실 담당 경찰 관이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묻자 갑자 기 "돼지에게 먹이를 주려 왔다"며 준비한 상자에서 소시지와 베이컨 을 꺼내 경찰서 민원실 유리창 앞 으로 던졌다. 린지는 공공기물 손상 등의 혐의 로 즉각 기소되어 재판을 받았다. 하지만 담당 판사는 린지의 정 신 상태가 의심된다며 병원에서 정 신 건강 진단을 받아 보기 위해 최 종 재판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나우뉴스]

영국생활

굴뚝에 나체로 끼어있다 구조된 女, 정체는? 한 여성이 나체 상태로 굴뚝에 끼어있다 구 조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뉴욕데일리뉴 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오전 5시경, 캘리포 니아의 한 소방서로 긴급전화가 걸려왔다. 굴 뚝에 사람이 끼어 있다는 집 주인의 신고 및 구조요청 전화였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놀라움을 감추 지 못했다. 가로와 세로 길이가 30㎝정도 되는 굴뚝에 한 여성이 나체 상태로 끼어 있었던 것. 구조대가 이 여성을 꺼내기 위해 굴뚝 아래 쪽을 부쉈을 때 굴뚝의 그을음이 잔뜩 묻은 여 성의 신체 일부가 노출됐다. 이 여성을 구조하기 위해 20명이 넘는 구조대 원이 출동했으며, 2시간이 넘는 구조작업 끝에 여성을 굴뚝 밖으로 꺼낼 수 있었다. 현지 언론의 조사 결과, 올해 35세인 이 여성 은 자신의 전 남자친구인 토니 헤르난데즈라 는 남성의 집에 몰래 들어가려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 3명이 있으며, 별거 이 후부터 헤르난데즈가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별거중인 전 남자 친구를 보기 위해 아침일찍 집을 방문했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자 굴뚝을 통해 들어가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굴뚝을 통과하는 것이 여의치 않았고, 옷까지 벗어던졌지만 결국 몸 이 완전히 끼어 버린 것. 현지 구조대원은 “여성은 곧장 병원으로 후 송됐으며 경미한 부상만 입었을 뿐 목숨엔 지 장이 없다”고 전했다.[나우뉴스]

15만 원짜리 '금가루 빵'

'세계에서 가장 비싼 빵'으로 불리는 약 15 만 원짜리 '금가루 빵'의 모습이다. 10만 원 정도의 금가루를 빵 위에 솔솔 뿌 린 이 음식은 스페인 말라가주의 알가토신 에 위치한 한 빵집에서 내놓은 것이다. 빵집 주인은 비슷한 종류의 금가루 커피에서 아 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빵집이 위치 한 스페인 남부 지역은 아침식사가 저렴하기 로 유명한 곳이다. 토스트, 커피, 오렌지 주 스 등이 포함된 식사 가격이 3유로가 넘지 않는 것이 보통인 지역에서 초고가 빵이 등 장한 것이다.[팝뉴스]


THE UK LIFE

지·구·촌·화·제

공동 묘지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선탠女' 논란 개인적인 여가활동도 장소를 가려가면서 해 야할 것 같다. 최근 비키니를 입은 2명의 여성이 묘지 위에 누워 선탠을 하는 장면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 란이 일고 있다. 해당 묘지에 조상을 모신 가족 뿐 아니라 현 지인들까지 분노케 한 이 사건은 최근 호주 빅

토리아에 위치한 글렌매기 공동묘지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신원이 공 개되지 않은 비키니를 입은 두 명의 여성 이 선탠을 하기 위해 묘지 위에 누워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 사진은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한 한 사 람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찍어 올리 면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 묘 지에 선친을 모신 한 여성은 "경 건하게 조상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선탠을 하는 것 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역겨울 정 도" 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네티즌도 "누군가의 사 랑하는 가족이 묻혀있는 자리라 생각한다면 옆에서 이렇게 즐기 지는 못할 것" 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묘지 관리재단 측은 "이 무덤에는 3세대의 가족 이 묻혀있는 눈물과 추모의 자리" 라면서 "문제의 여성들이 공개적 으로 사과하는 것이 좋을 것 같 다"고 밝혔다.[나우뉴스]

조카에게 맞은 나쁜 삼촌의 얼굴… 성폭행 하다 걸려 조카의 여자 친구를 성폭행 한 혐의로 체포된 성폭행 용의 자의 '얼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심하데 두들겨 맞아 멍이 들 고 붓고 눈이 찌그러진 범죄 용 의자의 이른바 '민낯'은 최근 미 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경찰이 공개한 것이다. 사진 속의 인물 은 52살의 남성으로, 이 사진 은 경찰의 '머그샷'이다. 용의자는 새해를 맞아 자신의 집에 놀러 온 조카의 여자친구를 성폭행 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52살 남 성은 체포 당시 심하게 구타 당한 상태였다. 조카의 여자 친구를 성폭행 하다가 발각 되었고, 조카에게 심하게 맞 은 것이다. 용의자는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 는데, 피해 당사자는 이와 같 은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조카에게 두들겨 맞고 체포 된 이 용의자는 1급 성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되었다.[팝뉴스]

1124호

23

美 유명 정치인 아들 '개 밟고 올라간 사진' 논란 미국 알래스카주 주지사와 부통령 후보를 역 임한 미국의 유력한 여성 정치인인 사라 팰린 (51)의 아들이 자신의 집에서 키우는 개를 밟 고 부엌에 올라선 사진이 게재돼 동물학대 논 란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 이 보도했다. 팰린은 지난 1일, 새해 첫날 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 인 트리거(6)가 자신의 집에 서 키우고 있는 사냥개의 일 종인 검은색 래브라도의 등을 밟고 부엌에 올라서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팰린의 아들은 다운 증후군 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팰린은 이 사진을 올 리면서 “2015년에는 모든 장 애물이 미래로 나가는 계단 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녀는 또 “트리커가 설거지를 도와주려고 했는데 게으른 개가 그의 길을 막 았지만, 아들은 결국 이것을 올라서는 계단으 로 이용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자부

심을 나타냈다. 약 450만 명의 팔로우를 가진 팰린의 페이스 북에 이 사진이 올라오자마자 5만 명 이상이 ‘ 좋아요’를 누르며 큰 호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 부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불쌍한 개, 10kg 정도 나 가는 아이가 저렇게 개의 등뼈를 누르면 어쩌냐” 등 댓글을 달면서 동물 학대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국 가를 경영하겠다는 사 람이 아들에게 개의 등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해줄 줄도 모르는 동물학 대 사진”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팰린은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 고 이 사진은 다운 증후 군을 앓고 있는 아들에 게 새로운 활기를 불어주기 위해 올린 것이라 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 했다.[나우뉴스]

애견과 있으려 노숙을 선택한 남자 데이브 안토누치는 미 국 뉴저지주 린던의 길에 서 산다. 기찻길 옆, 이슬 을 피할 수 있는 공간 등 에서 잠을 잔다. 노숙자다. 노숙자를 위한 거주 시설 로 거처를 정할 수도 있 다. 하지만 거부했다. 그 가 '아들'이라 칭하는 개 때문이다. 보호 시설에서 애완견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한 주민이 온라인 운동을 벌 였다. 개와 데이브 안토누치 가 함께 살 수 있는 무료 주 거지를 찾아주자는 캠페인이 었다. 언론에도 소개되는 등 개와 노숙자의 사연은 상당 한 반응을 낳았다. 수십 명이 넘는 이가 주거지를 제고하 겠다고 제의를 했다는 후문 이다. 데이브 안토누치는 고 향을 택했다. 지금은 고향에 서 고향 친구와 함께 지내고 있다고.[팝뉴스]


24 2015년 1월 8일 (목)

생·활 / 건·강

영국생활

우유·청국장·포도 … 암 죽이고 예방하는 음식들 세계보건기구는 암 발생 인구의 1/3은 암 예 방이 가능하고, 1/3 이상은 조기진단 시 완치 가능하며, 1/3 이상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 화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면 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대한암협회가 제안한 암 예방 권고사항을 되새겨 보자.

01 편식하지 않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 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음식이 암을 일 으키는 비중은 30%가 넘는다. 이처럼 암과 음식 관계는 밀접하다. 전문가들은 암환자는 예방부터 치료까지 '잘 먹어야 한다'고 지적한 다. 아무리 좋은 식품도 한 가지로는 완전하 지 못하다. 다양한 식품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해야 한다. 식단은 과일과 상추·시 금치 등 잎채소, 콩류, 곡류 등 섬유소가 많 은 식품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 준비한다.

02 황록색 채소를 주로 한 과일 및 섬유 질을 섭취한다 다양한 과일과 채소 섭취가 암을 예방한다. 서울대 약학대학은 고추, 생 강, 포도, 마늘, 브로콜리 등의 식품 색소 성 분인 피토케미컬을 암세포에 투여하는 실험 을 진행했는데, 피토케미컬을 투여한 지 하 루만에 암세포가 죽기 시작했다. 이런 결과 는 다섯 가지 과일과 채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피토케미컬은 색과 성분에 따라 다 섯 가지로 구분된다. 붉은색 그룹인 토마토와 수박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은 전립선암과 폐 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 그룹 인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은 방광 암 예방에 효과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노란 색을 대표하는 콩에는 유방암을 억제하고 예 방하는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다. 포도에 들 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발암물질을 억제한다. 03 우유와 청국장을 섭취한다 우유는 당 질, 단백질, 지방과 칼슘을 공급하는 식품이 다. 대장암에 관련한 여러 임상시험에서 우 유가 대장암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유제품을 섭취하려면 저지방 제품을 선택 한다. 성인 여자는 우유 한 컵이 좋고, 중년 이 후 남성은 하루 한 컵 이상 먹지 않는다. 청국 장에는 '제니스테인'이라는 물질이 풍부하다. 이 물질은 유방암, 결장암, 직장암, 위암, 폐암, 전 립선암 예방에 효능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콩 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 또한 암 예방을 돕 는다. 사포닌은 유해성분이 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을 줄이고 유해성분을 흡착해 독성을 약하 게 하는 작용을 한다. 04 비타민을 적당량 섭취한다 비타민C는 간 에서 만들어지는 발암물질을 해독하고, 소화관 내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 생성을 억제 하는 기능이 있다. 비타민C는 식도암, 후두암, 구강암, 위암, 직장암, 자궁암, 폐암 등을 억제 한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비타민보충제도 건 강한 식사를 대신할 수 없다. 암 예방을 위해 보 충제에 의존하기보다 과일과 채소를 신선한 식 품 그 자체로 섭취한다.

05 이상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과식하지 말 고 지방분을 적게 먹는다 불포화지방산이나 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과다 섭취하 면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자궁내막암 등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1일 동물성지방 섭취량 은 총 열량 섭취량의 14% 이내로 한다. 포화지 방은 하루 20g 이내로 섭취한다. 최근 미국암 협회(ACS)가 5년 만에 개정한 '암 예방을 위한 영양과 운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의 시작은 '담 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암 위 험인자는 체중, 식사 그리고 운동'이라는 문장 이다. 또 '평생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며 ' 남녀노소 모두 꾸준한 비만 억제가 암 예방법' 이라고 강조했다.

07 불에 직접 태우거나 훈제한 생선과 고기 는 피한다 암 예방을 위해서 탄 음식은 금물이 다. 고기나 생선 같은 단백질 음식이 타면 발암 물질이 생성된다. 따라서 불에 직접 태우는 조 리법은 피하고 탄 부분은 반드시 잘라낸다. 훈 제한 생선과 고기도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는다.

08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한 음식은 피한다 부패한 음식을 섭취하면 몸속에 세균과 바이러 스를 공급하는 꼴이다. 신선한 식품을 섭취한다. 09 술은 과음하거나 자주 마시지 않는다 세 계암연구재단의 보고에 따르면 술 섭취량에 따 라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등의 발생위험 이 높아진다. 따라서 하루 맥주 한 캔, 소주 두 잔 이내로 섭취를 제한한다. 10 금연한다 폐암은 흡연자의 약 15%가 걸린다 고 알려졌다. 국제암연구소 암 발생 요인 비율표 에 따르면 음식 30%, 흡연 10~30%, 만성감염 10~25%, 직업 5%, 유전 5%를 차지한다. 담배 의 벤조피렌, 니트로소아민 등 화합물은 대사에 의해 발암물질이 된다. 폐로 들어가 폐암을 유 발하고 식도암·췌장암 등 전신 암의 원인이 된 다. 폐암뿐 아니라 다른 부위 암 유발인자가 될 수 있으니 금연하는 것이 현명하다.

11 태양광선, 특히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 되지 않는다 자외선 A와 B는 피부 표피 내의 DNA 손상을 일으켜 피부암을 유발한다. 따라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자외선 은 피부 세포 DNA를 손상시키고, 이로 인한 돌 연변이 발암과정을 거쳐 피부암이 발병한다. 특 히 자외선은 피부 표면 암뿐 아니라 피부 깊은 곳까지 진행하는 기저세포암, 전이가 되는 악성 흑색종까지 유발하므로 주의한다. 자외선이 강 한 날에는 자외선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긴소 매 옷, 넓은 모자 등을 착용한다.

06 너무 짜고 매운 음식과 뜨거운 음식은 피 한다 음식을 싱겁게 조리해 섭취하면 암 예방에

12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되 과로는 피한다

도움을 준다. 소금과 간장 사용을 줄이고 국물 음식은 짜지 않게 조리한다. 국물은 적게 먹고, 김치는 덜 짜게 담근다. 마늘, 고추, 식초, 카레 등 향신료를 이용해 간을 맞추는 것도 방법이다.

암은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생존율이 낮다. 하 지만 치명적인 암을 이기고 기적처럼 살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가 종종 들린다. 그들은 '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미국

하버드의대 의 료진이 유방암 환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 한 결과 1주일 에 1시간 이상 운동한 사람의 사망률은 25% 정도 낮았고 3 시간 이상 운동 한 사람은 그 효과가 두 배 가까이 커지는 것으 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진 영수 교수는 "꾸준한 운동은 생각 이상으로 면 역기능 강화에 효과적이다. 저강도에서 중강도 의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하면 전체적 인 면역기능이 증가된다"고 말했다.

13 스트레스를 피하고 기쁜 마음으로 생활한 다 건강은 건전한 마음에서 시작한다. 건전한 마 음을 갖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 적당한 스트레 스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바로바로 해소한다. 스트레스 받지 않는 생활을 위해서는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다.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김재엽 교수는 "부부 사이에 주고받는 '고맙다', '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긍정적인 표현이 암 예방 과 노화방지에 효과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노인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배우 자에게 매일 이런 표현을 한 그룹(10명) 피험자 의 혈액 내 산화성 스트레스 지표가 50% 감소 하고, 항산화 능력 지표는 30% 늘었다"고 말했 다. 체내 산화성 스트레스가 줄면 암과 고혈압, 당뇨병, 파킨슨병 등의 발생 확률이 낮아지고 노 화도 늦춰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14 목욕이나 샤워를 자주 해 몸을 청결히 한다 외부활동을 하면 배기가스, 이산화탄소, 황사 등 외부 오염물질과 세균에 노출된다. 인 체에 해로운 유해물질과 화합물은 암의 유발인 자·성장인자로 작용한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 는 반드시 목욕과 샤워를 해 몸을 청결하게 유 지한다.[헬스조선]


생·활 / 건·강

THE UK LIFE

'부르르…' 추우면 왜 소변이 자주 마려울까 겨울에는 추워서 움직이기도 귀찮은데 자 꾸 화장실이 가고 싶다. 추우면 왜 소변이 자 주 마려울까? 의학적으로는 낮은 기온이 몸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신장과 방광, 이 두 기관 의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신장의 반응이다. 우리 몸 속 혈액은 신 장 속으로 들어가 그곳을 통과하여 다시 온몸 을 도는 과정을 하루 30-40번 정도 반복한다. 신장은 혈액의 여과, 즉 혈 중 노폐물을 걸러서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자기 내부를 흐르는 혈액 속의 수분을 필요한 것이든 불필요한 것 이든 일단은 모두 통과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필요한 수분이나 영양소, 이온만을 나중에 재 흡수한다. 노폐물을 그대로 수분과 함께 내보 내는 것이 바 로 소변이다. 우리 몸에 유입되는 수 분과 배출되 는 수분은 거 의 같은 양이 라서 신체는 늘 일정한 수 분의 양이 유 지되면서 평

형상태에 놓여있다. 사람의 체중에 따라 다르 지만 하루 배출되는 수분의 양은 대략 2~2.5리 터 정도다. 이 수분은 소변, 대변, 호흡에 포함된 수증기, 그리고 땀 등으로 배출된다. 그런데 추운 날씨에 우리의 몸은 땀을 흘리 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땀으로 배출되는 수 분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다. 그만큼 신장이 수 분의 재흡수를 조정하면서 소변으로 내보내는 수분의 양이 늘어나게 된다. 추운 날 방광의 반응은 다소 민감하다.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신장 위에 있는 한쌍의 내분 비 기관인 부신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 네프린이나 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 분비량 이 증가한다. 이에 따라 심장박동수가 빨라지 고 혈압이 올라가는데, 소변으로 배출되는 이 둘의 호르몬 양도 증가한다. 그리고 이들 호르 몬이 방광을 수축시켜 실제 소변이 자주 마렵 기도 하고, 마렵다는 느낌도 잦다. 추울 때 소변을 보면 오싹함을 느끼는 것도 방광과 관련 있다. 방광에는 흔히 ‘오줌보’라 불 리는 중심 부분이 따로 있는데, 이 상태의 소변 은 체온과 비슷한 온도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이 소변이 밖으로 나오면서 바깥의 추운 환경 과의 온도 차이로 몸이 자연스럽게 떨리게 되 는 것이다.[코메디닷컴]

스트레스 줄이려면 이메일 체크는 3번만 이메일 체크 횟수를 줄이는 게 스트레스를 감 소시킬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대학교 연구팀이 학생, 금융 분석가, 의료 전문가 등 124명을 2개 그룹으 로 나눠 실험을 했다. 첫 1주일 동안 한 그룹은 하 루에 딱 세 번만 이메일을 체크하게 했고, 또 한 그룹은 자기 마음대로 이메일을 점검하게 했다. 다음 주에는 그룹을 바꿨다. 그 결과, 이메일 을 체크하는 횟수가 줄어들수록 스트레스도 줄 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타딘 쿠쉬레브 연구원은 "연구결과 이메 일 체크 습관을 바꾸기도 아주 힘들다는 사실 도 발견했다"며 "대부분의 실험 참가자들이 이메 일을 하루에 세 번만 체크하게 하자 너무 힘들 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메일을 체크하고 싶 은 유혹을 이기는 것이 힘들지만 이런 유혹에 대한 저항성이 커질수록 스트레스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이메일이나 메 시지를 너무 자주 점검하게 하지 말고 한꺼번에 체크하도록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코메디닷컴]

1124호

25

불룩 나온 뱃살, 매일 옥수수 한 개로 해결! 팔다리가 가늘어 '날씬하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남모를 고민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내장지방형 비만으로 배만 볼록 나온 사람들이다. 몸속 장기나 장기 사이의 공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내장지방 형 비만은 겉으로는 날씬해 보이지만 성인 병 고위험군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운 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운동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식사량 만 줄이면 몸의 수분과 근육량이 감소할 뿐, 지방은 빠지지 않는다. 또, 근력 운동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이어트를 중단하면 요요현상이 올 수 있다. 요요현상으로 원래 몸무게로 돌아가면 근육이 감소한 상태에 서 지방만 증가한 것으로 오히려 내장지방 을 증가시키게 된다. 내장지방은 줄자로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배꼽 주위에 살이 가장 많은 부위를 측정했 을 때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이 면 내장지방이 축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내장지방을 없애기 위해서는 유산소운동이

효과적이다. 체 내에 산소를 받 아들이는 운동 을 계속하면 근 육이나 간장에 축적된 글리코 겐과 중성지방 을 에너지원으 로 사용해 지방 연소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일 한 개의 옥수수를 먹는 것도 내장지방 을 빼는 데 효과적이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대 뱁티스트 의학센터 연구진에 따르면 하루에 10g 정도의 수용성 식이섬유를 먹으면 내장지 방 제거에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찰옥수 수 1개나, 키위 5개나, 천도복숭아 7개에 해당 하는 양이다. 수용성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장 내 콜레스테롤 등 지방이 흡수되는 것을 억제 해 내장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수용성 식이섬유는 포만감 을 줘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다.[헬스조선]

식사 직후에 양치질하면 표면 부식된다던데 흔히 음식을 먹고 난 직후에 양치질을 하 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탄산음료를 마셨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때는 30분쯤 지난 뒤 양치질을 하는 게 좋다. 산성 물질을 포함한 음식을 먹으면 입 안이 산성으로 변하는 동시에 강한 산성 성 분이 치아 표면에 입혀진 얇은 막을 부식시 키는데, 이때 칫솔질을 하면 치아가 부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성으로 변한 입속 환경이 자정작용으로 원래의 알칼리성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 간은 식사를 완전히 마친 후 약 30분이다.

침의 성분에 의해 다시 치아 표면에 얇은 막 이 입혀지는 것이다. 탄산음료가 아니더라도 산이 강한 음식을 먹은 다음에는 물로 한 번 헹군 후 30분쯤 지나서 칫솔질을 해 주는 것이 좋다. 회의나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1~2시간 이상의 긴 식 사와 커피타임이 예정된 경우라면 식사 전에 미리 양치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사 전 양치는 치약 속 불소 물질이 치아 표면 법랑질을 감싸면서 장시간 식사 중 서 서히 생길 수 있는 치아 부식을 막을 수 있 다.[헬스조선]


26 2015년 1월 8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 조선일보]

까마귀와 흡혈박쥐, 사자와 하이에나 '짐승만도 못한 인간(be worse than a brute)' 이라는 표현이 있다. 부모에게 도리를 다하지 않 는 인간에겐 까마귀보다도 못하다 한다. 까마귀 가 비록 몰골은 흉물스럽고(be hideous) 썩은 고기 뜯어먹으며(gnaw decayed meats) 살지 언정 효는 다한다 해서 나온 말이다. '반포지효( 反哺之孝)', 목구멍에 넣 어온 먹이를 게워내 어미 를 먹인다고(regurgitate food and feed it to their mother) 한다. 그런데 부모는 물론 친 구·이웃에게도 먹이를 게워내 먹이는 짐승이 있 다. 까마귀보다도 더 흉 측해 보이고(look more horrid) 피까지 빨아먹는(suck blood) 흡혈박 쥐(vampire bat). 하지만 인간으로 치면 그만한 박애주의자(philanthropist)가 없다. 흡혈박쥐는 끼니를 거르고(skip a meal) 밤 을 지새우는 경우가 흔하다. 어린 것들은 3일에 한 번, 경험 많은 것들도 10일에 한 차례는 사 냥에 실패하고 동굴로 돌아온다. 3일간 그러면 굶어 죽는다(starve to death). 그러나 그런 일 은 없다. 부모나 가족이 아니더라도 동굴 벽 옆 에 붙어 있는 박쥐가 먹었던 것을 토해내 나눠 주기 때문이다. 상호 이타주의(reciprocal altruism), 서로 등 을 긁어주는 상부상조를 기반으로(on a mutual back-scratching basis) 살아간다. 조물주가 그 리 만들어놓아 피를 빨아먹고는 살지만, 자기 네들끼리 피 튀기는 경쟁을 벌이거나(carry on cutthroat competition) 피비린내 나는 싸움(a sanguinary struggle)은 하지 않는다. 동물의 왕국을 호령하는 사자는 배가 고플 때 만 사냥을 하는 '점잖은 지배층'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그들의 사회는 마구잡이 되는 대로 굴러 간다(operate in a haphazard and rough-andready way). 몇몇이 무리를 지어 다니다 사냥을 한 뒤엔 수컷 우두머리가 혼자 마음대로 한다. 어 느 다른 사자도 옆에서 함께 먹는(eat alongside him)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자기 새끼만 봐준다 (tolerate only his cub). 그러고 나면 다른 사자들 이 그다음에 뜯어먹으려 고 으르릉대며 싸움을 벌 인다(scrap for the next bite like cat and dog). 하 이에나 는 누 구나 오싹 하게 하 는 ( g iv e everyone the willies) 흉측한 모습으로 먹이를 찾아다닌다. 사자가 먹다 남긴 것들을 뒤지거나 (scavenge the leftovers) 표범이 잡아놓은 것 을 훔치려고(steal the kill from the leopards) 비루하게 주위를 서성인다. 운 좋게 한 점 베어 물면 꽁무니가 빠지게 도망친다. 하 이에나 는 생긴 것은 무지막지하지만 (be uncouth) 서로 싸우지 않고 위계에 따라 (according to their own hierarchy) 살아간다.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against all expectations) 그들의 동굴 안은 평화롭고 사랑스럽다고 한다. 부모가 한 점 물어온 것을 먹고 난 새끼들은 집 난로 앞 깔개 주변에서 뒹굴며(roll around the hearthrug) 노는 아이들을 연상케 한다고 한다. '정윤회 문건'으로 관심이 쏠렸던 서울 강남 J 중식당에서 '십상시(十常侍)' 모임은 없었다고 하 지만, 어찌됐든 식당의 한 직원은 "상위 2% 고 위층이 주로 이용하는 고급식당"이라고 말했다 고 한다. 집에 들어가서 그 TV뉴스를 봤는데, 애 들이 바닥을 뒹굴며 하도 떠들어 뭔 소리인지는 잘 알아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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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Motor Insurance - HIGHWAY CODE -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 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Highway code는 보행자(pedestrians), 자전거 이용자(cyclists), 오토바이 이용자 (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 든 도로 사용자에 적용됩니다. Highway Code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이므 로 이를 어겼을 때는 벌금이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습 니다. Highway code는 법정 분쟁에서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 하에서 증거 자 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주차하기 (Parking) 1. 안개 낀 지역에서 주차하기 (Parking in fog) 안개 낀 지역의 도로상에 주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주차 시 주차등과 사이드등을 꺼놓아야 합니다. 2. 언덕 위에 주차하기 (Parking on hills) 언덕 위에 주차할 때에는 다음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 운전자는 되도록 연석에 가까이 주차하여야 하며 핸드 브레이크를 확실히 잠가야 합니다. - 자동차가 언덕 위를 향한 상태에서 주차할 때, 운전자는 전진기어를 넣고 바퀴가 도 로 연석의 반대방향을 향하도록 운전대를 돌려 놓아야 합니다. - 자동차가 언덕 아래를 향한 상태에서 주차할 때, 운전자는 후진기어를 넣고 바퀴가 도 로 연석 쪽을 향하도록 운전대를 돌려놓아야 합니다. - 운전자의 자동차가 오토매틱 차량일 경우, 기어를 'Park'에 위치시켜야 합니다.

고속도로 (Motorways) -일반규칙 (General)1. 금지차량 (Prohibited vehicles) 보행자, 특별히 면제된 경우를 제외한 자동차나 오토바이의 임시면허 소유자, 50cc 이 하의 오토바이 이용자, 자전거 이용자 그리고 승마자 등은 고속도로 이용이 금지되어 있 습니다. 아주 저속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특별한 허가를 가지고 있지 않은 초대형 화물 운반 차량, 농업용 차량 등의 이용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2.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의 흐름이 일반도로에 비하여 훨씬 빠르기 때문에 운전자가 반응 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습니다. 그러므로 미러를 일찍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며 도로 상에서 보다 멀리 바라보아야 합니다. (위 내용은 여러 보험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특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자료 제공: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프·레·슨

THE UK LIFE

1124호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식자우환(識字憂患)

낯을 가리는 골퍼의 비애

식자우환(識字憂患). 너무 많이 알면 쓸데없는 걱정도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골프에서도 핸디 캡과 정보량은 비례한다. 하이 핸디 캐퍼들은 샷 을 할 때마다 온갖 지식을 총동원한다. 힘 빼고 머리 숙이고 그립은 부드럽게, 어드레스, 백스윙, 톰(Top), 다운스윙, 임팩트, 피니시 등 각각의 요 소를 대입해야 하니 정작 중요한 샷에는 집중할 수 없다. 골프에 능숙한 로우 핸디 캐퍼들은 스 윙이 깔끔하고 단순하다. 샷마다 하나의 원칙만 세워놓고 스윙하기 때문이다. GE의 CEO였던 잭 웰치는 샷을 할 때마다 'Remember, 프레드 커플스' 원칙으로 스윙을 하 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드러운 스윙으로 멋지게 피니시 하는 프레드 커플스를 떠올리며 스윙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잭 웰치처럼 복잡한 스윙 메 커니즘을 단순화한 원칙으로 만들어 놓으면 기 억하기도 좋고 스코어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어느 골프전문가가 제시한 '골 퍼가 유의해야 할 7가지 원칙'은 매우 유익하다. 첫째, 드라이버샷의 원칙은 '피니시를 제대로' 다. 드라이버샷의 핵심은 피니시다. 그립에 힘이 들어가거나 스윙이 빠르거나 무리가 있으면 피니 시를 할 수 없다. 피니시를 제대로 해주면 거리 도 나고 방향도 좋다. 복잡하고 어려운 드라이버 샷, 이제 '피니시를 제대로'로 해보자. 둘째, 페어웨이 우드샷의 원칙은 '아프지 않게'. 주로 파5홀의 세컨샷이나 거리가 많이 남았을

경우 페어웨이 우드를 잡는다. 거리를 많이 내려 고 잔뜩 힘을 주고 치니까 볼의 윗부분이나 뒤 땅을 때리게 된다. 이제 페어웨이 우드 샷을 칠 때는 아프지 않게 살짝 치면 된다. 셋째, 아이언샷의 원칙은 '돈 해답'이다. 머니, 돈이 해답이라는 말이 아니고 'Don't Head Up, 머리 들지 마!'이다. 아이언샷은 머리와 시선이 그 대로 있어야 방향이 반듯하게 간다. 드라이버 잘 쳐놓고 그린공략이 궁금해 몸이 일어나고 머리가 들려 낭패를 본 적이 얼마나 많은가. 넷째, 어프로치의 원칙은 '굴려 아니면 띄워'이 다. 그린 주변에서는 굴리는 것이 최선이자 최고 이다. 앞에 벙커가 있거나 굴릴 수 없는 상황일 때는 어쩔 수 없이 띄우더라도 일단은 굴리는 게 좋다. 평소에 거리감을 익히기 위해 자신 있 는 클럽으로 굴리는 연습을 하라. 골프황제 타 이거 우즈도 그린 주변에 장애물이 없을 때는 3 번 우드 스푼으로 굴린다. 다섯째, 벙커샷의 원칙은 '1달러 지폐'이다. 우 선 볼 밑에 1달러 지폐가 있다고 가장하고 1달러 지폐를 걷어내는 것처럼 모래를 떠내면 된다. 이 말은 모래를 과감히 치라는 말인데, 1달러 지폐를 걷어내면 볼은 그린에 나이스 온 된다. 여섯째, 퍼팅의 원칙은 '귀로 들어라'이다. 퍼팅 은 정형(定型)이 없다. 자신의 방식이 최선이며 최고이다. 그런데 대개의 경우 헤드업으로 짧은 퍼팅을 놓친다. 이제 퍼팅은 눈으로 보지 말고 귀로 들어라. 귀로 듣는 것이 습관이 되면 퍼팅 도 개선되고 모든 샷에도 파급되는 효과가 있다. 일곱째는 코스 매니지먼트이다. 원칙은 '즐겁게, 재미있게'이다. 스티븐 코비 박사의 '성공하는 사 람들의 7가지 습관'의 핵심은 '소중한 일 먼저 하 기'다. 주말골퍼에게 소중한 일은 즐겁게 재미있 게 라운드 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하 는 것이다. 이 원칙을 잊고 숫자와 승부에 집착 하다 보면 피바다의 레드오션(Red Ocean) 승부 가 되는 것이다. 주말골퍼의 라운드 원칙은 '즐 겁게 그리고 재밌게'이다.

갓난아기는 낯을 가린다. 갓난아기는 늘 대 하는 엄마나 가족이 아닌 낯선 사람을 보거 나 낯선 사람의 품에 안기면 이유 없이 얼굴 표정이 변하면서 울음을 터뜨린다. 골프도 낯을 가린다. 그것도 아주 심하게. 동 반자가 낯설 때, 오랜만에 만났을 때, 동반자가 껄끄러울 때 마음에 동요가 일어나게 돼있다. 특히 자신의 실력이 소문나 있거나 현재의 실력이 과거보다 상당히 향상되었을 때 문 제가 생긴다. 무언가 증명해주어야 하고 보여 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리적으로는 물 론 신체적으로도 경직을 초래해 엉뚱한 결 과를 만들어낸다. 골프깨나 치는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경 험을 했을 것이다. 나도 싱글을 치는 실력이 되었을 때 2년여 만에 한 친구와 골프를 칠 기회가 생겼다. 이 친구는 내가 초보일 때 거 의 10타 이상 차이 날 정도의 고수였고 항상 한 수를 가르쳐주는 실력자였다. 골프장으로 달려가면서 '오늘은 조심해야지' 하고 속으로 다짐했다.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 서면서도 '겸손해져야지'하고 되뇌었다. 그러 나 첫 드라이브 샷은 보잘 것 없는 샷이 되 고 말았다. 서너 홀을 헤매고 나서야 간신히 제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다. 그렇게 다짐을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나는 2년 전의 내가 아니다. 그때를 생각한다면 큰 코 다칠 것이다. 확실히 골프가 뭔가를 보여 주겠다'는 자만심과 전시욕이 끼어 든 것이다. 동반자중의 한 사람이 처음 라운드 하는 사 이일 때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들 은 대부분 첫 만남에서 상대방에게 강한 인 상을 심어주려 한다. 눈앞에서 사라지면 마 음에서도 금방 사라지고 마는 그런 대상이 되길 싫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골프에 서는 이 강한 첫인상을 심어주려는 의식이 샷 을 망치게 한다. 시선을 의식한 샷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무심한 샷이 나올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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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과 골프를 할 때, 혹은 오랜만에 만 난 친구와 골프를 할 때 흔들리지 않으려면 역 시 마음을 비우는 도리밖에 없다. '나는 아무 것 도 보여줄 게 없다. 우리 편안하게 골프를 즐기 자'며 편안하고 겸손한 자세로 라운드 하는 게 좋은 결과를 낳는다. 가장 좋은 것은 낯을 가리지 않는 것이다. 누 구를 만나더라도 평상심대로 대하고 상대방을 즐겁게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는 자 세를 갖고, 거기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면 문 제가 생길 까닭이 없다. 내 주변에도 객관적인 기량으로 보면 누가 봐 도 싱글골퍼인데 특정인과 라운드하면 맥을 못 추고 무너지는 친구가 있다. 낯을 가리는 골퍼에 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디서 많이 뵌 분처럼 낯이 익습니다." "참 편 안한 마음으로 골프를 즐겼습니다." 훌륭한 골 퍼라면 이 정도의 말은 들을 수 있어야 하지 않 을까 싶다.


28 2015년 1월 8일 (목)

생·활·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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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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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ta Yaris 1.0 수동, 3 doors, MOT 10/04/2015 TAX 30/12/2014 £780

■Jaguar Styre Auto 3.0cc 2000, MOT 20/01/2015 TAX 30/07/2014, £750

■BMW 320SE Auto 2.0cc 2005, 55000m, MOT 10/05/2015 TAX 30/10/2014, £4700

■Ford Transit 2.0D 2006, 260 VAN, Very good condition MOT 11/05/2015, TAX 30/12/2014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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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

영국생활


생·활 / 문·화

THE UK LIFE

1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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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사랑하는 여자가 청혼 거절하자 그 여동생에게… 사람들은 기적을 바란다. 위인 중에서도 그 들이 탄탄대로를 걸었을 때보다는 역경을 딛 고 이뤄낸 성공 스토리가 감동이 된다. 음악가 중에서도 멘델스존처럼 경제적으로 풍요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성장한 것보다는 베토벤처럼 청각 장애를 극복했다던가 하이든처럼 악처를 두고서도 ‘파파 하이든’이란 별칭을 얻는 것처 럼 시련을 이겨낸 후의 업적에 더 박수를 보내 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은 음악가의 생애를 기 록함에서 그들의 신화 만들기를 부추기는 결과 를 낳는다. 모차르트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었다. 음악 신동으로 기억되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는 오스트리아의 음악 도시 잘츠부르크 에서 태어났다. (음악가 중에서 ‘신동’, ‘천재’라 는 말은 모차르트에게만 붙여진다. 음악뿐만 아 니라 미술, 문학 등 다른 예술 분야에서도 어린 나이에 천재성을 발휘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드 모차르트는 바 이올린 연주자로서 <기본 바이올린 교습법>을 남겼다. 이 책은 세계 각국어로 출판되어 오늘 날까지도 널리 연주되고 있다. 레오폴트는 아 들의 음악적 성공을 위해 자신의 명성을 버린 채 평생을 아들의 뒷바라지를 한다. 어려서부 터 엄격한 교육을 하고 모차르트가 6살 때부 터 15살까지 거의 10년간 빈과 독일은 물론 이 탈리아와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까지 전 유럽 을 여행하게 한다. 이 여행에서 신동 모차르트는 연주를 통해 세 상의 주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 을 접하고 대가들을 만날 기회를 얻었다. 오늘 날에도 자식의 음악교육을 위해 헌신을 다하 는 부모는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에 비 유되기도 한다. 중국의 피아니스트 랑랑의 경 우도 그렇다. 랑랑의 아버지도 자신의 직업을 버리고 랑랑을 데리고 고향인 선양을 떠나 베 이징으로 옮겨가며 좋은 선생님을 찾아다니고 혹독하게 아들의 연습을 감시했다.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랑랑은 자살소동까지 벌이지만 결국 오늘날의 랑랑의 모습은 아버지의 교육열이 없 었다면 분명히 보기 어려웠을 것이다. 모차르 트의 천재성이 발휘된 것 또한 아버지의 열정 이 한몫을 한 것이다.

기도 했다. 분변음욕증이란 이성의 배설물을 보거나 냄새를 맡고 또는 배변하는 것을 보고 쾌감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은 그의 가족들-아버지, 어머니, 누나 난넬-의 편지에서도 각 한 통씩 나타난다. 오늘날의 시각에서 본다면 괴이하 지만 그 당시 친밀한 농담 정도였을 것이라 생 각할 수 있다. 어쨌든 베슬레에게 특별히 이러 한 표현을 많이 했던 것은 사실이며 (이것조 차 모차르트의 나이가 그런 시기였기 때문인 지도 모르겠다.) 베슬레는 모차르트가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친척 이상의 대상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베슬 레는 모차르트와의 결혼까지 생각했으나 모차 르트에게는 새로운 여인이 여신처럼 등장한다.

거절당한 사랑, 알로이지아 1778년 모차르트가 만하임에 체류할 당시 만난 알로이지아는 이미 널리 알려진 16세의 성악가였다. 무엇보다 모차르트는 그녀의 노 래에 매혹되었고, 그녀를 위해 <연주회용 아 리아 K.294>를 바친다. 모차르트에게 알로이 지아는 고결한 여신과 같은 대상이었고 그녀 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베슬레에게 보냈던 것 과 같은 경박한 표현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 러나 알로이지아는 모차르트에게 이성으로서 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모차르트의 정식 구 혼을 거절한다. “오늘 저는 우는 일 이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답니다. 아무것도 쓸 수 없고 제 마음은 너 무나 슬퍼서 그저 눈물만 흘릴 따름입니다….” 모차르트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절망스런 마 음을 전한다. 알로이지아는 배우이며 화가인 요제프 랑거 와 결혼했고 그 결혼은 그리 행복하지 못했다. 생계를 위해 60대 후반까지 성악 레슨을 해야 했던 알로이지아는 모차르트가 평생 자신만 을 사랑했다고 믿었고 젊은 시절 모차르트의 사랑을 그리워했다. 알로이지아가 결혼하고서도 베버가에 머물

사촌과의 첫사랑, 모차르트는 분변음욕증? 모차르트는 21세에 만난 사촌 베슬레와 많 은 편지를 주고받는다. 베슬레는 발랄하고 자 유분방했던 처녀로 아버지 레오폴트도 사촌 과 친하게 지내기를 권했다. 그녀와의 편지 내 용은 모차르트 연구가들도 저술을 꺼릴 정도 로 거북한 표현이 많았다. 이를 두고 의학전문 가들은 모차르트를 분변음욕증 환자로 표현하

모차르트가 베슬레에게 보낸 편지 (1779).

돌싱男, 이혼? `참는 데까지 참아야`… 女는? 돌싱(돌아온 싱글) 남성은 이혼에 대해 '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여성은 ' 가급적 빨리 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에 무 게를 실었다. 5일 재혼전문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 돌싱 남녀 538명(각 269명)을 대상으로 '지인이 이 혼여부를 고민하면 어떤 조언을 해줄 것입니 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 중 남성 50.2%는 '참는 데까지 참다가 결정하라'고 답했으며 여성 50.9%는 '심각한 문제가 있으면 가급적 빨 리 이혼하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 45.4는 심각한 문제가 있으면 가 급적 빨리 이혼하라고 답했고, 여성 44.6% 는 참는 데까지 참다가 결정하라고 답했다.

'이혼은 절대 하지 마라'는 조언은 남성 4.4%, 여성 4.5%에 불과했다. 또 이번 설문에서 '이혼을 고민하는 지인 이 있을 경우, 최종 결정 시 어떤 사항을 가 장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할 것인 가'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43.5%는 '경 제적 독립 가능성'을, 여성 34.2%는 '자녀 양 육 가능성'을 꼽아 각각 가장 많은 비중의 답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응답자 가운데 남성 27.5%는 자녀 양육 가능성을, 여성 31.2%는 경제적 독립 가능성을 꼽았다. 이 밖에도 '정서적 외로움 극복 가능성'(남 16.0%, 여 19.7%)과 '노후의 안정된 생활 유 지'(남 7.4%, 여 14.9%) 등의 고려사항이 있 었다.[이데일리]

던 모차르트는 알로이지아의 동생 콘스탄체 에게 눈길을 돌린다. 정말 콘스탄체를 좋아 했던 것일까?

천재가 선택한 인생의 반려자

어느 정도의 교양을 갖춘 여성이었다. 또한 말 년에 모차르트는 친구들에게 사흘이 멀다하고 돈을 빌려달라는 편지를 보냈다는 기록이 있는 데 그것은 모차르트가 가난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그 시기(1789-1791)는 터키와의 전쟁기간으로 모차르트를 후원하던

“어릴 때부터 속옷이나 세탁 같은 자질구레 한 일들을 해 본 적이 없는 저 에게는 아내가 너무나도 필요 합니다…. 아내가 있으면 지 금보다 훨씬 편하게 살 수 있 을 것 같아요. 게다가 독신은 반쪽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제 상대가 누구이냐고요? 설 마…. 하고 짐작하실지 모르겠 지만 베버가의 콘스탄체양입 니다. 사실이에요” 1781년 12월, 모차르트는 아 버지에게 결혼을 알리는 편지 를 쓴다. 모차르트는 콘스탄 체가 못생기지 않았지만 예쁘 다고 할 수 없는 외모라고 표 현한다. 그러나 그녀가 아내와 모차르트와 아버지 레오폴트, 누나 난넬.(1763, 파리, 루이 드 카르몽텔 그림) 어머니로서의 도리를 다함에 모자람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알 귀족들이 전쟁터에 나갔거나 물가 상승 등의 로이지아와의 일을 기억하는 아버지는 당연히 요인으로 모차르트의 수입이 상대적으로 줄어 반대했고 사실 베버가에서도 모차르트를 탐탁 들었던 것뿐이다. 모차르트는 대체로 경제적 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모차르트는 베버가로 어려움 없이 그리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다. 부터 혼인 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당한다. 그 모차르트의 경우 어느 음악가보다 더 많은 것은 3년 내에 결혼하지 않으면 300훌덴을 내 진실이 각색되어 소설처럼 그의 이야기가 전 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시 베버가는 가장의 죽 해진다. 모차르트의 이름이 ‘신동’ 혹은 ‘천재’ 음으로 인해 딸들의 혼인을 서두르고 있었다. 라는 수식어와 함께 전해져서일까? 아니면 그 모차르트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1782년 8월 4 가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서였을까? 일에 결혼했다. 아버지의 축복을 받지 못한 채. 모차르트뿐만 아니라 많은 경우 초기 전기 작 모차르트는 결혼을 기념해서 장엄 미사곡 가들은 당사자를 한 번 만나본 적이 없는 사 C단조를 작곡했다. <키리에>의 중간부의 소 람들이 쓴 경우가 많으며 사진이 없던 그 세대 프라노는 부인 콘스탄체를 위해 특별히 작 의 초상화 또한 직접 본 적 없는 사람들의 그 곡했다. 결혼한 해 10월, 초연에서 콘스탄체 림에 의해 미화된 경우가 많다. 또 편지와 같이 가 독창했다. 하나의 기록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일도 허 다하다. 이미 당사자가 떠나버린 역사의 인물 음악가의 악처로 오명을 에 대한 서술은 어느 것이 진짜인지 분명하게 남긴 콘스탄체, 하지만… 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과학의 발달은 푸치니의 부인 엘비라처럼, 하이든의 부인 마 옛 기록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것에 대한 리아처럼, 모차르트의 부인 콘스탄체도 악처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콘스탄체는 모차르트 믿음으로 새로운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에 매 의 천재성을 인정하지 않았고 낭비벽이 심해 우 인색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음 모차르트는 평생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었다 악가에 대해 제대로 안다는 것! 수백년의 시간 는 것이다. 그러나 콘스탄체는 자신이 성악가 이 지난 오늘날 우리에게 주옥같은 명곡의 아 로서 노년에도 모차르트의 곡들을 기억하고 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준 음악가에 대 노래할 수 있었고 3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한 예의가 아닐까.[조선일보]

스미소니언 문화재 온라인 대거 공개…한국작품 781점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프리어· 새클러 갤러리가 일반에 거의 공개되지 않 았던 아시아 유물 및 작품 4만여 점을 발굴 해 홈페이지(open.asia.si.edu.)에 5일(현지시 간) 공개했다. 아시아 예술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국 립 프리어·새클러 미술관이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3천 년 된 청동 호랑이에서 부채, 목 판화, 수묵화, 도자기 등을 망라해 한·중·일 등 동북아시아에서 이란에 이르기까지 각국 에서 수집된 4만691점이다. 이 가운데 각종 수묵화와 고려청자, 조선 불화, 병풍 등 한국 작품도 781점이 포함됐다. 대부분 소장품 기부를 통해 미술관 설립에 일조한 디트로이트 출신의 철도차량 제작업 자 찰스 랭 프리어와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 사업가인 아서 미첼 새클러가 기증한 것이다. 겸재 정선의 작품도 한 화첩에서 나온 것으 로 보이는 5점 소개돼 있으나 설명서에는 진 품이 아닌 '모조품'(forgery)으로 표기돼 있다.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측은 전문 큐레이 터 등을 통해 새로 공개된 한국 미술품의 문 화적·예술사적 가치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물관 창고에 처박혀 먼지를 뒤 집어쓰고 있던 이들 작품의 일반 공개가 가 능한 것은 대규모 디지털화 작업 덕분이다. 스미스소니언 줄리안 레이비 박물관장은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이를 "예술 민주 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에는 뉴욕의 자연사박물관과 메 트로폴리탄 미술관이 빈센트 반 고흐, 클로 드 모네 등의 작품을 포함한 40만여 점의 소장품을 비영리 목적으로 대거 디지털화해 무료로 공개하기도 했다. 예술 작품의 디지털화는 분류, 사진 촬영, 색 보정, 데이터베이스화, 작품 설명 부착 등 의 어렵고 조심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프리어·새클러 갤러리도 전문가 54명이 동 원돼 총 1만 시간 이상을 투자한 끝에 '디지 털 컬렉션'을 완성했다.[연합뉴스]


32 2015년 1월 8일 (목)

생·활 / 문·화

영국생활

"재미로..." 42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마

위 사진에 나오는 인물은 26살 사일슨 호세 다스 그라카 스입니다. 브라질 리오데 자네이로 외곽 노바 이구아쿠란 도 시에서 한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 잡힌 인물입니다. 그런데 그라카스를 상대로 여죄를 캐던 경 찰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가 지난 2006년부터 8년 동안 무려 42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겁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지금껏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 살인범 가운데 거의 최악의 살인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욱 놀랍고 황당한 것은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인 이유를 캐 묻는 수사관 질문에 태연하게 이렇게 답했다는 겁니다. “그 냥 재미로요. 사람을 죽일 때면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거든요.” 그라카스는 불과 17살에 첫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처음 에는 사람들 지갑이나 소품을 훔쳤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 면서 조금씩 다른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훔치는 것 보다는 죽이자고 말이죠..” 참으로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말을 그것도 TV와의 인터뷰에서 태연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가 살해한 42명 가운데 39명은 모두 여성입니다. 그리고 2살 짜리 여자 아이도 희생자 명단에 들어있습니다. 그러니 까 철저히 여성들을 골라 범행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게다 가, 그라카스의 살인 행각은 결코 충동적이 아니었다고 합 니다. 철저하게 희생자들을 고르고 괴롭힐 수 있을 만큼 괴 롭힌 다음 살해했다는 겁니다. 그가 TV와 인터뷰 한 내용

을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살인을 하지 않으면 말 이죠. 저도 모르게 신경이 날카로워져요. 일단 죽 이고 싶은 사람 집을 서성이다가 마침내 살인하 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있죠.” TV와 인터뷰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죄책감이 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습 니다. “뭘 후회해요?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나 는 거예요. 10년이고 20년 이고 흐르고 난 뒤에 제가 석방되고 나면 저는 또 똑 같이 할 거예요.” 이쯤 되면 거의 치유불능의 정신병자 수준입니다. 그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서, 어쩌면 그가 정신병을 이유로 처벌 수위를 줄여보려는 속셈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불현듯, 최근에 읽었던 한 기사가 떠올랐습니다. 텍사스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한 살인마에 대해 사형 집행이 잠정 중단됐 다는 기사였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관련 기사를 다시 찾아봤습 니다. 텍사스에 사는 스코트 파네티는 지난 주 수요일 저녁 6 시 사형 집행이 계획돼 있었습니다. 그는 지난 1992년 그의 장 인과 장모를 살해했습니다. 그것도 아내와 딸아이가 지켜 보는 앞에서 말입니다. 인면수심의 이 살인범에 대해 배심원들은 사형 선고를 내렸 지만 변호인단은 끊임없이 청원을 넣었습니다. 그가 살인 행위 를 하기 직전까지 정신병 치료를 받아왔으며 살인을 할 때도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뒤틀린 정신상태에서 저지른 무의식 적 살인이었다고 주장했던 겁니다. 그런데, 결국 그에 대한 사

형 집행이 중단됐고 재 심리를 하게 되면서 뜨거운 논란거리로 떠올랐던 겁니다. 하기야, 제 정신이라면 인간으로서 과연 42명을 단지 재미를 위해 살해할 수 있을까요? 이 기사와 연계해 CNN은 미국 사 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 살인에 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우선, 영화 소재로도 많이 다뤄졌던 조디악 킬러 (The Zodiac Killer)를 들 수 있습니다. 1968년부터 1969년까지 북부 캘리포 니아에서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그는 경찰에게 자 신이 연쇄 살인범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피 묻은 옷가지와 함 께 자신이 37명을 살해했노라고 적힌 편지까지 보냈습니다. 그 는 아직도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또, 데이비드 버코위츠도 유명한 연쇄 살인마입니다. 뉴욕에 서 6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1976년부터 1977년까지 주로 외곽 도로에서 데이트 중이던 남

녀를 골라 살해 행각을 저질렀습니다. 결국 경찰에 붙잡혀 6번의 25년 형 (사실상 종신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테드 번디는 1960년대 중반 16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 해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히고 난 뒤 30명 이상의 여성을 살해 했노라고 자백해 세상을 놀라게 했는데, 이번 그라카스 사건 과 유사하게 정신병을 이유로 그의 사형 집행을 막으려는 변 호인단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그는 1989년 1월 사형됐습니다.

제프리 다머는 밀워키에서 1978년부터 1991년까지 17명 의 남자와 소년을 살해했습니다. 게다가 그는 시신을 훼손 하고 일부를 먹기까지 하는 인간으로서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는데 종신형을 선고 받고 수감됐다 가 3년 뒤인 1994년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존 웨인 게이시는 1972년부터 1978년까지 33명의 젊은 남성과 소년을 살해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떠돌이였는 데 그는 이들을 살해한 뒤 시카고 외곽에 있는 자기 집 지 하에 묻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미국 민주당 당원으로 활동

하면서 각종 파티에서 삐에로 복장을 하고 아이들과 즐겁게 놀 아주는 등 이중적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994 년 사형됐습니다. 이 밖에도 기사에 열거된 연쇄살인범들로는 후안 코로나, 안 젤로 부워노, 에드 게인, 렌디 스티븐 크레프트, 데릭 토드 리, 헨리 리 루카스, 레너드 레이크, 로버트 픽턴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CNN은 또 다른 분석 기사를 통해 이들 연쇄 살 인범들의 특징과 추세를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습니다.월드 리포트_640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연쇄 살인은 1970년대부 터 1980년대까지 최고조에 달했다고 합니다. 일례로 1980년대 에만 무려 200건이 넘는 연쇄 살인 행각이 줄을 이었다고 합니 다. 그러다가 1990년대 들어서면서 연쇄 살인이 급감했는데 그 이유를 기사는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선 범죄자에 대한 체포와 구금이 늘었다는 점을 꼽습니다. 1980년대 33만명이던 수감자가 1990년대에는 77만명으로 늘

었고, 2009년에는 이 수감자 숫자가 1백60만명으로 급증했습 니다. 그러니까 잠재적인 연쇄 살인범들이 감옥에 갇히게 되면 서 연쇄 살인이 줄게 됐다는 주장입니다. 또, 수사 기법의 발달도 연쇄 살인이 줄어든 이유로 꼽고 있습 니다. 미국 드라마CSI나 Bones에서 보듯이 각종 첨단 수사 기 법이 도입되면서 연쇄 살인으로 연결되기 전에 살인 용의자를 붙잡을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기사는 또, 역설적으로 인터넷과 각종 음란물들의 배포가 연 쇄 살인을 줄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과거 연쇄 살인범들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여성을 상대로 한 범행 특히 성폭행과 연결된 연쇄 살인이 많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1990년대 들면서 각종 음란물을 쉽게 접하게 되면서 대리 만족을 느끼게 된 것 이 여성에 대한 연쇄 살인이 줄어들게 된 이유라고 주장하고 있 습니다. (기자는 이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분명, 통계적으로 보면 연쇄 살인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 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10건 이상의 연쇄 살인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쇄 살인범의 숫자는 줄었지만 연쇄 살인 이 한번 발생하면 대중이 갖는 공포감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증폭돼 있다는 것도 특징으로 꼽고 있습니다. 따라서, 범죄학자들은 왜 그들이 무고한 사람들을 상대로 인면 수심의 범죄를 저지르는지를 면밀히 분석해야 할 것이며 수사기 관들은 상호 유기적인 협조로 연쇄 살인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조기 검거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기사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출처 | SBS 월드리포트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THE UK LIFE

TV속

1124호

33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The Naked Gun 21/2: the Smell of Fear 1월 8일 (목)

Marvel Avengers Assemble (2012) 7:45pm - 10pm (BBC Three) Cast_ Robert Downey Jr, Samuel L Jackson

The Naked Gun 21/2: the Smell of Fear (1999) 9pm - 10:40pm (Comedy Central) Cast_ Leslie Nielsen, Priscilla Presley

Double Jeopardy (1999)

10pm - 12:05am (More4) Cast_ Ashley Judd, Tommy Lee Jones

Total Recall (1990)

10:05pm - 12:25am (ITV4) 1월 9일 (금)

Dirty Harry (1971)

9pm - 11:10pm (ITV4) Cast_ Clint Eastwood, Harry Guardino

Role Models (2008)

9pm - 11:05pm (E4) Cast_ Paul Rudd, Seann William Scott

Killer Elite 1월 11일 (일)

Aladdin (1992)

5:30pm - 7:10pm (Channel 5) Cast_ Scott Weinger, Robin Williams

10 Things I Hate about You (1999)

8pm - 9:55pm (E4) Cast_ Heath Ledger, Julia Stiles

Apocalypse Now (1979)

9pm - 12:05am (ITV4) Cast_ Martin Sheen, Marlon Brando

Unknown (2011)

9pm - 11:15pm (Film4) Cast_ Liam Neeson, Diane Kruger

A Lonely Place to Die (2011)

10pm - 11:55pm (Channel 5) Cast_ Melissa George, Ed Speleers

Wrong Turn at Tahoe (2009) 11:15pm - 1am (Film4) Cast_ Cuba Gooding Jr, Miguel Ferrer 1월 12일 (월)

Charlotte Gray (2001)

Jurassic Park III (2001)

Collateral Damage (2001)

Pitch Black (1999)

9pm - 11:25pm (More4) Cast_ Cate Blanchett, Billy Crudup

11:10pm - 1:15am (ITV4) Cast_ Arnold Schwarzenegger

1월 10일 (토)

Evan Almighty (2007)

7:20pm - 9:20pm (ITV2) Cast_ Steve Carell, Morgan Freeman

Ghost (1990)

9pm - 10:50pm (ITV2) Cast_ Sam Neill, William H Macy 9pm - 11:10pm (Syfy) Cast_ Radha Mitchell, Vin Diesel

Killer Elite (2011)

9pm - 11:25pm (5*) Cast_ Jason Statham, Clive Owen 1월 13일 (화)

The Chronicles of Narnia: Prince Caspian (2008

9pm - 11:30pm (Film4) Cast_ Patrick Swayze, Demi Moore

8pm - 10:15pm (BBC Three)

Skyfall (2012)

Resident Evil (2002)

The Other Boleyn Girl (2008)

10pm - 12:50am (ITV4) Cast_ Mel Gibson, Madeleine Stowe

9:20pm - 11:05pm (ITV) Cast_ Daniel Craig, Judi Dench 10pm - 11:50pm (BBC Two) Cast_ Natalie Portman, Scarlett Johansson

Mr & Mrs Smith (2005)

10pm - 12:15am (Channel 5) Cast_ Brad Pitt, Angelina Jolie

Troy (2004)

11:20pm - 2:25am (ITV4) Cast_ Brad Pitt, Eric Bana

Charlotte Gray

9pm - 11pm (Film4)

We Were Soldiers (2002) 1월 14일 (수)

Transformers (2007)

9pm - 11:50pm (E4)

Safe (2011)

9pm - 10:55pm (5*) Cast_ Jason Statham, Catherine Chan

The Other Boleyn Girl

조선일보

| 만물상

영업맨

프로 바둑 기사를 꿈꾸던 장그래는 입단 에 실패한 뒤 종합상사 영업 사원으로 취직 한다. 팀장이 10만원을 주며 물건을 사서 팔 아 오라는 과제를 준다. 바둑 동료 말곤 아 는 사람이 없던 장그래는 양말과 팬티를 사 서 기원으로 향한 다. 기원 사람들 은 싸늘했다. "넌 여기 오는 게 아 니었다. 여기선 동 정이든 격려든 다 사줄 거다. 하지 만 윗사람이 이렇 게 해결하길 바란 건 아닐 거다." 그는 양말과 팬티를 누가 살 까 머리를 싸매다 밤늦게 사우나 앞에서 모 두 판다. 드라마 '미생(未生)'의 한 장면이다. ▶영업 사원이 되면 처음엔 친척과 친구 에게 물건을 팔려고 한다. 그러다 곧 한계를 느낀다. 뛰어난 영업맨은 그 한계를 뛰어넘 는 사람이다. 쉐보레 자동차 영업 사원 조 지라드는 1963년부터 16년간 미국 영업 1 등을 놓치지 않았던 전설적 인물이다. 그는 '250의 법칙'을 말했다. 누구나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초대할 사람 250명은 두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고객 한 사람을 감동시키면 다 른 고객 250명을 더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 보니 고객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 는 게 영업맨이다. 영업맨들은 영업 비결을 털어놓는 인터뷰에서 흔히 "각종 애경사를

챙긴다"고 말한다. 그건 기본이다. 골프장 부킹 이나 휴가철 콘도 예약을 대신해주는 것도 애 교 수준이다. 공항 가던 고객이 집에 두고 온 여 권을 가져다 달라는 부탁을 들어줬다는 얘기도 있다. 영업맨은 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받아 큰 돈을 챙길 수도 있다. 하지만 안 팔리는 제 품을 떠안기도 한다. ▶법원이 최근 크 라운제과 영업 사원 이 떠안았던 판매 대 금 2억여원을 회사 에 토해낼 필요가 없 다고 판결했다. 재판에서 회사는 과자가 덤핑가 로 팔리면 정상가와 차이 나는 액수를 영업 사 원이 채워 넣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업 사 원은 이를 메우려 대출까지 받았다. 회사는 '못 채우면 나중에 갚겠다'는 각서까지 받아놓고 소 송을 냈다. 영업맨이 제품 판매 첨병이 아니라 손해를 떠넘기는 호구였던 셈이다. ▶미국 경영학자 월터 프리드먼은 2004년 '세 일즈맨의 탄생'에서 현대적 영업맨은 19세기 말 미국 대기업에서 시작됐다고 했다. 자동차·식품 이 대량생산되면서 판로를 뚫기 위해 영업맨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그는 "광고가 공중전의 무 기라면 영업맨은 지상전의 보병과 같다"고 했 다. 우리나라 영업맨들도 기업과 함께 커 왔다. 하지만 이젠 목표만 높이고 윽박지른다고 매출 이 쑥쑥 느는 시대가 아니다. 회사와 영업맨이 저(低)성장 시대에 함께 살 길을 찾아야 한다.


34 2015년 1월 8일 (목)

패·션 / 뷰·티

KHAKI INVASION

스포티한 카키 트렌드

영국생활 출처 | VOGUE

카키색 아노락과 파카, 럭셔리한 모피와 블링블링한 주얼리의 매치야말로 이번 시즌 가장 동시대적인 룩이다. 올겨울 우리 곁을 찾아온 스포티한 카키 트렌드!


THE UK LIFE

육·아 / 교·육

4살~ 10살 아이들은 왜 툭하면 거짓말 할까 거짓말과 농간은 어른들의 세계에서만 일 어나는 일인 것 같지만 사실상 아이들도 거 짓말과 속임수를 많이 쓴다. 아이들은 왜 거 짓말을 하는 것일까. 또 이럴 때 어른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사람은 거짓말이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것 을 인지하지 못하는 어린 나이부터 거짓말 을 하기 시작한다. 입가에 초콜릿이 얼룩진 상태에서 초콜릿 칩을 먹지 않았다고 시치 미를 떼는 어설픈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 진실을 왜곡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 는 4살 전후의 연령이 되면 의도적으로 거 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이는 아동의 인지 능 력 발달과 연관이 있다. 고의로 거짓말을 하 기 위해서는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고, 진실 을 대체할 만한 이야기를 창조해 상대방을 속이는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캐나다 맥길대학교 발달심리학과 빅토리 아 탤와르 교수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이 하는 거짓말은 자신의 새로운 능력을 테스 트하는 과정이다. 스스로의 사고, 지식, 신 뢰를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한다는 것이다. 워털루대학교의 한 연구팀은 어린 아이 들이 얼마나 자주 거짓말을 하는지 연구했 다. 이 연구에 따르면 4살 아동은 두 시간 에 한 번꼴로, 6살은 90분에 한 번씩 거짓 말을 한다. 또 6~10살 사이 거짓말을 하는 횟수가 최고조에 이르다가 이후 차차 줄어든다. 10살 이후에는 거짓말이 들켰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인지하기 때문에 거짓말 을 하는 빈도가 줄어든다. 이처럼 아이들의 거짓말 은 아동 발단 단계에서 일 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지만 방치해도 된다는 의 미는 아니다. 아이들의 거

짓말을 귀엽게만 생각하고 놔두면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되는 결과를 나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부모가 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 어주는 것이다.아이가 알 만한 뻔한 거짓말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속이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 솔직하고 진솔한 태도의 가치에 대해 알 려주어야 한다. 아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엄마 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자가 말해놓고 장 만 보고 돌아온다면 너의 기분이 어떻겠니?” 라는 식으로 설명해주면 된다. 만약 벌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거짓 말과 연관된 벌을 주어야 한다. 가령 아이가 숙 제를 하는 대신 TV를 보고도 안 봤다고 시치 미를 뗀다면 아이스크림을 못 먹게 하는 벌을 내릴 것이 아니라 TV를 못 보게 하는 식으로 맥락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얀 거짓말’의 가치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것이 좋다. 미취학 아동들도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능력이 있다. 3~5세 아동을 대상으로 진 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은 연구팀이 준 비한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 고 마음에 든다고 답하는 행동을 보였다. 부모 는 아이에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 려면 때로는 정직하지 않은 표현으로 말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설명해주어야 한다.

1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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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물고, 빨고… 아이들 나쁜 버릇 어떻게 고칠까 어린 아이들은 건강에 해로운 습관을 하 나씩 갖고 있는 경향이 있다. 손톱 깨물기나 손가락 빨기는 물론 손가락 관절을 꺾는 아 이도 있다. 분별력이 없는 아이들은 스스로 이러한 습관을 고치기 어렵다. 아이의 나쁜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는 부모의 도움이 필 요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다그치는 것만으로 는 고치기 어렵다. 긴장감이나 불안감을 해소 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행동일 수도 있으므로 부드러운 어투로 천천히 접근하는 것이 좋다.

◆손톱 깨물기= 손톱 깨물기는 불안하거 나 초조할 때 나타나는 습관 중 하나다. 하지 만 다른 원인도 있다.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 면 이란성 쌍둥이보다는 일란성 쌍둥이들이 똑같이 이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유전적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손톱을 깨무는 습관은 세균 감염을 일으키 는 원인이 되므로 고치는 것이 좋다. 무언가 를 물어뜯고 싶은 충동이 있는 만큼 손톱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말린 과일이나 씨앗처럼 씹을 수 있는 간식 을 제공하는 방법이 있다. 또 손가락이 심심하지 않도록 블록 쌓기 나 점토 만들기 등을 자주 하는 것도 도움 이 된다. 장시간 차를 타야 하는 상황처럼 놀이를 하지 못할 때 아이들은 손톱을 더욱 자주 깨물게 된다. 요즘 같은 겨울에는 차안 에서 장갑을 끼고 있게 할 수도 있다. 그렇 지 않을 때는 향이 강한 로션을 손끝에 바 른다거나 매니큐어를 칠해주는 방법도 있다. ◆손가락 빨기= 음식이 아닌 무언가를 빠 는 습관은 걸음마를 걷는 연령대까지 나타나 는 습관이다. 4살이 넘어가면 대부분 자연스 럽게 이 습관이 사라진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손가락을 빤 다면 뻐드렁니나 치아 교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TV를 볼 때처럼 손가락으로 무언가 를 하지 않고 있을 때 더욱 자주 빨게 된다. 이럴 때는 만지작거릴 수 있을 만한 작은 공

과 같은 것을 쥐어주는 것이 좋다. 또 들쑥날쑥하게 난 치아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러한 행동을 지속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다정한 목소리로 설명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머리카락 꼬기= 머리카락은 구부릴 수도 있고 돌릴 수도 있는 신체부위인 만큼 손가락 으로 장난을 하기 쉽다. 특히 머리카락이 긴 경 우 더욱 그렇다. 머리카락이 긴 여아라면 습관이 누그러들 때 까지 머리를 짧게 잘라준다거나 머리카락을 모 아 뒤로 묶는 포니테일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단 머리카락을 지나치게 당겨 묶으면 두피에 강 한 자극을 주어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 의해야 한다. 드물기는 하지만 종종 머리카락 꼬기가 머리 카락을 뽑는 발모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아이 가 머리카락을 뽑는 습관을 보인다거나 머리카 락이 빠진 부위가 발견된다면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손가락 관절 꺾기= 손가락이나 발가락 의 관절을 구부려 뚝 소리가 나도록 하는 습관 은 이러한 소리가 재미있어 반복하는 행동이다. 하지만 관절 꺾기가 지속되면 관절 마디가 닳 고 주변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손가락 모양에 변 형이 일어나고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일명 뽁뽁이라고 불리는 버블랩을 준비해 아 이가 이를 터트리며 놀 수 있도록 제공하고 손 가락을 꺾으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또 푸시업처럼 손가락에 힘이 가는 근력 운동을 병행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출처 |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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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여·성

좋은 얼굴 만드는 생활습관 Top 6 최근 ‘건강’을 다루는 TV 프로그램이 많아졌 다. 보통 이런 프로그램은 연예인의 건강상태 를 약간의 흥미 요소를 섞어서 확인하고서 전 문 진료과 의사들이 진단해 준다. 이것은 일반 인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환기시켜 주는 긍 정적인 효과가 있다. 그 런데 프로그램의 마지막 이 대부분 ‘식단’으로 끝 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보통 어떤 경우에 어 떤 음식을 먹으라는 쪽 으로 결론이 난다. 하지 만 건강을 위해서는 먹 는 것과 함께 운동 수면 등 여러 요인의 교정 이 필요하다. 잘못된 생활습관은 몸의 건강을 해치는 것과 동시에 얼굴 건강과 조화도 해친 다. 내가 좋은 얼굴을 갖기 위해서 “잘 먹고 잘 살아야 한다”고 말하면 다들 뜬금없다는 반응 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우리 얼굴의 모든 근육과 인대 등에도 철저하게 신경말단이 분포돼 박혀있는 바, 정신 은 곧 얼굴과도 하나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얼굴 건강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로 제대로 씹 고, 코로 잘 호흡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좋은 얼굴을 갖기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알아보자.

◇ 규칙적인 식사 건강을 위해 누구나 늘 하는 말이다. 이는 얼 굴 건강에도 중요하다. 껌을 자주씹는 사람의 턱이 내려앉아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치 아는 제때 규칙적으로 사용하고, 평소에는 잘 다물어져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를 지키지 않 고 수시로 간식을 먹는 사람은 치아를 너무 자 주 사용함으로써 치열을 망가뜨리게 된다. 제 때 먹고 양치질을 잘 해야 치주질환을 예방하 고 치열 건강을 지킬 수 있는데, 세 끼를 잘 챙 겨 먹지 않고 수시로 군것질하면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하게 돼서 얼굴을 망가뜨린다.

◇ 입 다물고 씹기 음식 먹을 때 유독 쩝쩝대거나 입을 벌리고 먹는 사람이 있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겠지 만,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그러는 경우도 있으니 다시 한 번 자신의 먹는 습관을 점검해 보자. 입을 벌리고 씹으 면 씹는 소리가 나고 음 식물이 입 밖으로 튀어나 가기 때문에 미관상으로 도 좋지 않다. 또 삼킬 때 입안에 산 소가 들어가기 때문에 위산 과다의 원인이 되 기도 한다. 입을 벌리고 씹는 것은 교열 측면에 서도 나쁘다. 양쪽턱의 교합을 불균형하게 만 들기 때문이다. 비염, 비중격 만곡 등의 질병 때 문에 코로 호흡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먹을 때 입을 벌리고 먹는다. 이런 사람들은 원인 질환 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코로 숨쉬는 방법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 유산소운동 근력을 유지하고,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는 것 을 막고, 심폐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유산소운 동을 늘 해야한다. 이는 얼굴 건강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좋은 얼굴이란 지방과 근육이 적당 히 조화를 이루고 있고, 탄력과 생기가 넘치는 경우를 말한다. 얼굴에 근육보다 지방이 많으 면 피부가 처지면서 탄력이 없어지고, 혈액순 환이 잘 안되면 피부가 항상 칙칙하고 생기가 없다. 좋은 운동은 유산소운동이다. 이틀에 한 번 윗몸일으키기, 등펴기, 체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얼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 바른 자세로 바른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허리를 구부정하 게 하거나, 팔꿈치를 기대거나, 골반을 한쪽으 로 뺀 채 하는 운동은 우리 몸 전체 골격뿐 아 니라 얼굴 골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는 우리 몸전체에 혈액순환이 잘 안 되게 하기 때

영국생활

살찌게 하는 거짓말… 꽉 끼는 옷 입으면 살 빠진다? 여성에게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그러 나 갖은 노력에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잘못된 다이어트 지식이 그 원인일 수 있다. 오해하기 쉬운 다이어트 지식에는 어떤 것 들이 있을까. 몸을 압박하는 옷을 입으면 살이 빠진다는 속설 때문에 랩으로 몸을 감거나 여름에 도 꽉 끼는 속옷을 입는 사 람들이 많다. 하지만 너무 타 이트한 옷을 입거나 붕대로 몸을 칭칭 감으면 혈액의 체 내 순환을 억제해 오히려 지 방이 쉽게 축적된다. 꽉 끼지 않으면서 몸매가 적당히 드러나는 옷이 좋다. 허기진 상태로 오랜 시간을 버티면 다이어 트가 될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불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인해 살이 찔 위험이 있다. 허기진 상태에서 먹는 음식은 지방으 로 축적되기 쉽다. 또한 음식은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공급될수록 체내에 쌓이지 않고 에너 지로 사용할 수 있다. 다크 초콜릿이 일반 초콜릿에 비해 살이 덜 찌 는 것은 사실이다. 카카오 매스 함량이 높은 다 크 초콜릿에는 일반 초콜릿 에 들어가는 분유나 설탕 이 훨씬 적기 때문이다. 하 지만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을 뿐이지, 엄밀히 말해 다이어트에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지나치면 비만 위험 이 높은 것은 마찬가지다. 이러한 오해를 바로잡는 것과 함께, 바람직한 다이 어트를 위해서는 자신이 살 찌는 원인을 파악하 고 고칠 수 있어야 한다. 원인을 파악하고 교정 해도 체중이 바로 감소하는 것은 아니므로, 장 기간 이를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단계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올바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헬스조선]

문에 눈・코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숨을 약 간 들이마셔 가슴이 위로 펴진 상태(이때 척추 도 자연스럽게 펴진다)에서 운동하자.

다. 어느 특정 방향으로 누워서 자는 것도 좋은 얼굴 골격을 해치는 습관이다. 한쪽에만 지속 적으로 중력의 부담을 주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잠들기 전이라도 평소와 반대 방향으로 잠드는 노력을 해야 한다.

◇ 좋은 수면 사람은 누구나 하루의 3분의 1 정도는 잠을 자며 보낸다. 그렇기 때문에 잠잘 때 자세는 좋 은 얼굴이 되느냐 나쁜 얼굴이 되느냐에 큰 영 향을 미친다. 일단 하루 7시간 정도는 잠을 자 야 한다. 그래야 림프액이 한 부위에 정체되거 나 쌓이지 않도록 막을 수 있고, 얼굴이 푸석해 지거나 부기가 생기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잘 때는 반드시 코로 숨을 쉬어야 한다. 입으로 숨을 쉬면서 자면 하악골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얼굴형으로 바뀌고, 평소에도 입 이 잘 다물어지지 않는 골격이 된다. 입으로 숨 쉬며 자는 습관은 마우스피스를 써서라도 반드 시 고쳐야 한다. 처음에는 코로 숨을 쉬는 것이 불편하지만, 이내 편안해지고 머리까지 맑아진

◇ 긍정적인 생각 얼굴은 정신의 통로이므로 건강한 마음으로 살며 부정적 생각을 떨쳐내는 시간이 필요하 다. 운동하거나 잠자리에 들거나 밥을 먹기 전 에도 마음을 긍정적인 쪽으로 다잡고 정리하는 시간을 꼭 갖도록 한다. 부정적인 마음으로 하 는 운동과 식생활은 건강을 해치고, 얼굴을 망 가뜨린다. 밥 먹고, 잠자는 방법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일 하나하 나에서 내 얼굴이 만들어지고, 내 건강상태가 좌우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인생 설계의 기본 밑그림을 잘 그려야 기초가 바로 서고, 아름다 운 건축물도 만들 수 있다.[헬스조선]


THE UK LIFE

생·활 / 여·성

하이힐로 고생한 발 시원하게 풀어주는 법 발 건강이나 안정감 있는 걸음을 원한다면 운동화처럼 편안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하지만 정장을 갖춰 입어야하 는 직업군의 여성이라면 항상 하이힐을 신을 수밖에 없다. 굽이 높은 신발은 발과 발목 주위의 근육, 인대, 힘줄에 손 상을 입힌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하이힐을 신을 수밖에 없 다면 집에 귀가한 뒤 발 스트레칭을 해주자. 발과 발가락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다리를 일자로 뻗고 허리 숙이기= 바닥에 앉은 다음 두 다리를 앞으로 쫙 펴고, 양쪽 발바닥을 벽에 붙인다. 좌식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바닥에 앉는 자세가 불편할 수도 있다. 요즘에는 가정에서도 대부분 서구식 생 활을 하기 때문에 침대, 소파, 의자에 앉는 생활에 익숙한 만큼 딱딱한 바닥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럴 때는 바닥에 방석이나 베개를 놓고 그 위에 엉덩이를 대고 앉는 것이 좋

다. 그 다음 두 다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쫙 편 상태에서 최대한 스트레칭을 할 수 있을 만큼 몸을 앞으로 숙인다. 이 동작은 종아리 근육과 무릎 뒤쪽의 오금줄을 늘려주 는 동작이다. 이 부위들은 하이힐을 신을 때 팽팽하게 긴 장이 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동작으로 풀어주 는 것이 좋다. ◆발등 긴장 풀기= 똑바로 선 상태에서 오른발을 한발 앞 으로 내민다. 마치 걸어가는 동작처럼 양발이 앞뒤로 놓인 상태에서 왼발의 발끝을 세운 다음 천천히 발등 쪽이 바 닥을 향하도록 발가락을 구부린다. 이 상태로 잠시 멈춘 상 태에서 발등이 시원하게 풀린다는 느낌을 받으면 반대발 도 똑같이 풀어준다. ◆손가락 이용해 발가락 펴기= 하이힐을 신으면 발가락 이 신발 앞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발가락의 피로도 역시 높 아진다. 또 하이힐은 발 폭이 좁기 때문에 발가락 측면으로 가해지는 압박도 크다. 따라서 발가락 역시 스트 레칭을 해줘야 한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오른발을 왼쪽 넓적다 리 위에 올린다. 그 다음 왼쪽 발가락 사이에 오 른쪽 손가락을 엇갈리게 끼운다. 양손을 깍지 끼 듯 손과 발을 맞잡는다는 의미다. 발가락 사이를 최대한 벌린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손가락을 펴 면 발가락 사이가 당기면서 스트레칭 효과가 나 타난다.[코메디닷컴]

70대 여성 2명 중 1명 '등 통증' … 원인과 예방법은? 매년 70대 여성 2명 중 1명은 등 부위의 통증으로 병원 을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4년간 '등 통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 석한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이는 전체 성·연령 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흔히 '담'이라고 불리는 '등 통증'은 성인의 60~80%가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흔한 근·골격계 질환이다. 주 로 경직된 자세에서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직업 군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자녀 혹은 손자·손녀 돌보기와 가사노동 등으로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40~70대 여 성에게서 발생률이 높다. 등 통증의 원인으로는 팔, 다리 길이의 차이가 크거나 골반이 틀어지는 등 체형 구조에 문제가 있는 경우, 자 세가 불량한 경우, 척추가 변형된 경우, 평소보다 무리하 게 운동한 경우 등이 있다. 등 통증은 가벼운 질환으로

치부되기 쉽지만, 전문가들은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둘 경 우 만성 통증이 생길 수 있고 관절 운동 장애가 계속해 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통증이 전신으로 확 산되면 수면장애가 나타나고 의욕 감퇴나 우울증으로 이 어질 수도 있다. 등 통증 치료에는 마사지, 목욕 등이 도 움된다. 한의학에서는 체질과 증상에 따라 한약을 처방 하고, 뭉쳐진 근육을 풀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침 과 뜸을 이용하는 침구치료를 활용하기도 한다. 어혈(몸 에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하고 한 곳에 맺혀 있는 증세)이 있을경우 부항요법을 사용한다. 건강보험공단이 등 통증 예방을 위해 제시한 생활습관 에 따르면, 꾸준한 스트레칭 운동을 하되 운동 시에는 점 진적으로 강도를 높여야 한다. 조리되지 않은 찬 음식은 삼가고, 차가운 환경에 갑작스럽게 노출되는 것을 피하 는 게 좋다.[헬스조선]

샐러드부터 메인요리까지… 새우에 대한 오해와 진실 새우는 샐러드부터 메인요리까지 다양한 음식에 적용 이 가능한 식재료다. 새우는 사람들이 좋아하고 즐겨먹는 흔한 해산물 중 하나다. 그래서 껍질까지 씹어 먹는 사람 들도 많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함량 이 높아 많이 먹지 말라는 말도 있 다. 과연 새우의 진실은 무엇일까?

◆칼로리가 낮다= 새우는 칼로 리가 낮은 편이다. 중간크기의 새우를 10개 정도 먹어도 100칼로리가 되지 않을 정도다. 지방은 적고 단백질은 풍부해 다이어트식으로도 그만이다. 새우를 데친 다음 브로콜리, 양배추 등과 섞어 플레인 요 거트나 오리엔탈 드레싱을 살짝 뿌리면 포만감을 얻을 수 있다. 살이 찌지 않는 한 끼 다이어트 식사가 되는 것이다. ◆단백질이 풍부하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고단 백ㆍ저지방 음식인 닭가슴살을 많이 먹는다. 하지만 닭가 슴살만 먹다보면 퍽퍽하고 질리기 쉽다. 이럴 때 새우와 번갈아 먹는 방법이 있다. 새우는 수분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다이어트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에 게 도움이 된다. 새우를 데쳐 먹는 것이 질린다면 구워 서 먹어도 좋다. ◆노화 방지에 도움= 새우는 단백질 외에도 비타 민 B, 인, 칼륨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들도 들어있다. 보통 항산화성분은 채소나 과일에 많다고 하지만 새우 와 같은 동물성 단백질에도 들어있다. 새우에 있는 셀레 늄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통해 세포막과 DNA에 손상을

입히는 물질을 파괴하고 노화를 지연시킨다. 새우의 붉은 색을 내는 색소인 아스타크산틴 역시 항산화성분으로 노 화를 촉진하는 염증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알레르기 유발= 새우 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 이 들어있는 음식 중 하나다. 새우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새우를 먹으면 재채기가 나고 코가 막히고 몸이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난다. 입안이 따 끔거리고 배가 아프고 메스꺼 움을 느끼기도 한다. 음식 알레르기는 선천적으로 타고 나기도 있지만 어떤 연령대에서든 후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새우를 먹 고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에는 알레르기 전문의 와 상당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지만…=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섭취는 하루에 300㎎ 이하로 제한하 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미국심장협회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에 큰 영향을 미 치는 음식으로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을 꼽았다. 새우 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이기는 하지만 트랜스지 방이 없고, 포화지방산은 낮은 편이다. 따라서 새우를 튀기거나 트랜스지방과 함께 섞어 요리 하지만 않는다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단 이미 콜 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라면 좀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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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푸·드

영국생활

어렵지 않으면서 손맛 담긴 설날 음식(|) 설날, 음식 준비할 생각만 해도 몸서리를 칠 주부들에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손맛 듬뿍 담긴 명절 음식 레시피 1_ 멸치 국물 떡국 재료_ 떡국 떡 700g, 쇠고기(불고기용) 100g, 김 2장, 실파 3뿌리, 멸치 국물 6컵, 국간장 1큰술, 다진 마 늘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쇠고기 양념(맛간장·청주·다진 파 1큰술씩, 매실청·다진 마늘 1/2작 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_ 1 떡은 찬물에 씻어 체에 밭치고 실파는 송송 썰고 김은 바삭하게 구운 뒤 부순다. 2 쇠고기 는 곱게 다져 볼에 담고 분량의 쇠고기 양념 재료를 넣어 재웠다가 달군 팬에 넣어 볶는다. 3 냄비에 멸 치 국물을 붓고 끓이다가 국간장을 넣어 간을 한 뒤 ①의 떡을 넣는다. 4 ③의 멸치 국물이 끓어오르면 ①의 실파와 다진 마늘, 후춧가루를 넣고 끓이다 떡이 익으면 불을 끈 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5 그릇에 ④의 떡국을 담고 ②의 볶은 쇠고기와 ①의 김을 올린다.

2_ 쇠고기 육수 떡국 재료_ 떡국 떡 600g, 삶은 쇠고기 찢은 것 200g, 달걀 2개, 국간장 1/2작은술, 다진 마늘 2작은술, 표 고버섯·소금 약간씩, 육수(쇠고기 양지머리 600g, 대파 2대, 양파 1/2개, 마늘 7톨, 통후추 1작은술, 마 른 표고버섯 3개) 만드는 법_ 1 육수 재료 중 쇠고기는 찬물에 3~4시간 담가 핏물을 뺀다. 2 냄비에 ①의 쇠고기와 나머 지 육수 재료를 넣고 잠기도록 물을 부은 뒤 센 불로 10분간 끓이다가 중간불로 줄여 거품을 걷어내며 40~50분간 육수를 우려낸다. 체에 밭쳐 맑은 국물만 받는다. 3 ②의 남은 쇠고기는 먹기 좋게 찢고, 표 고버섯은 삶아서 편썬 뒤 쇠고기와 함께 국간장을 넣어 무친다. 4 떡은 씻어 체에 밭치고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소금으로 간한 뒤 황백 지단을 부쳐 가늘게 채썬다. 5 냄비에 ②의 쇠고기 육수를 붓고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하고 ④의 떡을 넣은 뒤 끓으면 다진 마늘을 넣고 떡이 익으면 불을 끈다. 6 그릇 에 ⑤의 떡국을 담고 ③의 쇠고기와 표고버섯, ④의 지단을 올려낸다.

3_ 간편 떡갈비 재료_ 쇠고기(불고기용) 200g, 새송이버섯 1개, 잣가루 약간, 식용유 적당량, 떡갈비 양념(진간장·매실청· 참기름·다진 대파 1큰술씩, 설탕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_ 1 볼에 분량의 떡갈비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2 쇠고기는 핏물을 제거하고 채썰듯이 썬 뒤 다져서 볼에 담고 ①의 떡갈비 양념을 넣어가며 치댄다. 3 ②를 둥글넓적하게 빚어 식용유를 두른

팬에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다. 4 새송이버섯은 길이로 3등분하고 참기름을 두른 팬에 앞뒤로 살짝 굽는다. 5 그릇에 ③의 떡갈비를 담고 ④의 새송이버섯을 얹은 뒤 잣가루를 뿌려 낸다.

4_ 버섯 듬뿍 잡채 재료_ 당면 170g, 마른 표고버섯 5개, 황금송이버섯 100g, 팽이버섯 70g, 빨강·노랑·초록 파프리카 1개씩, 설탕 1작은술, 소금 1/8작은술, 식용유 적당량, 당면 양념(간장·참기름 2큰술씩, 설탕 1큰술, 소금 1/8작은술) 만드는 법_ 1 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리고 표고버섯은 설탕을 녹인 미지근한 물에 충분히 불린 뒤 물기를 짜고 곱게 채썬다. 2 황금송이버섯과 팽이버섯은 밑동을 썰어낸 다음 가늘게 찢고 색깔별 파 프리카는 반 갈라 씨를 제거한 뒤 가늘게 채썬다. 3 식용유를 두른 팬에 ②의 색깔별 파프리카를 넣고 볶다가 소금을 넣어 간한 뒤 접시에 펼쳐 식힌다. 4 끓는 물에 ①의 당면을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삶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넣고 볶다가 당면 양념 중 설탕과 간장을 넣어 재빨리 저어주 며 볶는다. 5 ④에 ②의 버섯과 ③의 파프리카를 넣어 후루룩 볶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춘 다음 참 기름을 넣어 버무려 접시에 담는다.

5_ 육전 재료_ 쇠고기(육전용) 200g, 달걀 2개, 맛간장·마늘즙 2작은술씩, 후춧가루·찹쌀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_ 1 볼에 쇠고기를 담고 맛간장과 마늘즙, 후춧가루를 넣고 가볍게 버무려 10분 정도 재운다. 2 볼에 달걀을 깨뜨려 넣고 잘 풀어 멍울을 없앤다. 3 ①의 쇠고기는 물기를 빼고 찹쌀가루를 앞뒤로 고루 묻혔다가 털어낸 뒤 ②의 달걀물을 입힌다. 4 식용유를 두른 팬에 ③의 쇠고기를 1장씩 올려 앞뒤 로 노릇하게 굽는다.

6_ 굴전 재료_ 굴 200g, 달걀 2개, 밀가루 약간, 소금물·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_ 1 굴은 소금물에 넣고 흔들어 씻은 다음 건져서 체에 밭친 뒤 물기를 뺀다. 2 볼에 달걀을 깨 뜨려 넣고 잘 풀어 멍울을 없앤다. 3 ①의 굴에 밀가루를 고루 묻혔다가 털어낸 뒤 ②의 달걀물을 입힌 다. 4 식용유를 두른 팬에 ③의 굴을 하나씩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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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으면서 손맛 담긴 설날 음식(||) 1_ 왕만두 재료_ 시판용 만두피 15장, 돼지고기(안심) 간 것 420g, 배추김치 1/4포기, 숙주 1kg, 양파(중간 크기) 3 과 1/2개, 두부 1과 1/2모, 소금 1/3작은술, 식용유 약간, 돼지고기 양념(생강즙 2작은술, 청주 1작은술, 소 금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두소 양념(다진 마늘 1개 분량, 달걀 1개, 다진 파 1/2컵, 참기름 1큰술, 소 금 2작은술, 후춧가루 1/3작은술) 만드는 법_ 1 돼지고기 간 것은 핏물을 뺀 뒤 볼에 담고 분량의 돼지고기 양념 재료를 함께 넣고 버무려 2시간 정도 재운다. 2 배추김치와 숙주는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쳐 다진 뒤 물기를 꼭 짠다. 3 양파는 곱게 채썰고 식용유를 두른 팬에 올려 소금 1/3작은술을 뿌린 뒤 중간 불에서 5분 정도 숨이 죽게 볶는 다. 4 두부는 물기를 꼭 짜서 보슬보슬하게 만든다. 5 넓은 볼에 ①~④의 재료와 분량의 만두소 양념 재 료를 넣은 뒤 충분히 치댄다. 6 시판용 만두피에 ⑤의 만두소를 올려 만두를 빚는다. 7 찜통에 베보자기 를 깔고 ⑥의 만두를 놓은 뒤 20~25분간 찐다.

2_ 햇녹두전 재료_ 거피녹두·물 2컵씩, 배추김치 1/2포기, 송송 썬 붉은 고추 1개 분량, 식용유 적당량, 소금·참기름· 깨소금 1작은술씩, 양념 돼지고기(돼지고기 안심 250g, 맛술 1작은술, 참기름 1/2작은술, 소금 1/3작은술, 후춧가루 1/4작은술, 생강즙 적당량), 숙주 대파 고사리무침(숙주 200g, 대파 3대, 불린 고사리 100g, 참 기름·소금 1작은술씩) 만드는 법_ 1 거피녹두는 씻어 볼에 담고 물을 부어 하룻밤 불린 뒤 싹싹 비벼가며 씻은 다음 체에 밭친 다. 2 배추김치는 소를 털고 송송 썰어 물기를 짠 뒤 볼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함께 넣어 무친다. 3 돼지 고기는 기름을 떼고 잘게 채썰어 볼에 담고 나머지 양념 돼지고기 재료를 넣고 무친 뒤 재운다. 4 숙주 는 씻어 물기를 빼고 대파는 3~4cm 길이로 굵게 채썬다. 불린 고사리는 3~4cm 길이로 썬 뒤 모두 볼 에 담아 소금,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다. 5 ④에 ②와 ③을 넣고 가볍게 섞는다. 6 ①의 녹두와 물 2컵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간 뒤 볼에 담아 소금으로 간한다. 7 약한 불에 식용유를 두른 팬을 올리고 달군 뒤 ⑥의 녹두 1국자를 얇게 편 다음 ⑤를 올리고 다시 ⑥의 녹두 1/2국자를 얇게 펼쳐 덮고 윗면이 마르기 시작하면 송송 썬 붉은 고추를 3개 올리고 뒤집어 익힌다.

3_ 달달한 겨울 동치미 재료_ 무 1과 1/2단, 배·사과 1개씩, 쪽파·갓 1/4단씩, 다진 마늘·다진 생강·굵은소금 약간씩, 물·소금 물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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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_ 1 무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아내고 항아리에 넣은 뒤 굵은소금을 술술 뿌려 2~3일 간 둔다. 2 ①의 절인 무에 물을 부어가며 간을 보아 싱거우면 소금물을 부어가며 간을 맞추고 무가 충 분히 잠기도록 물을 부은 뒤 항아리 뚜껑을 닫아 2~3일간 보관한다. 3 배와 사과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얇게 저민 뒤 ②의 항아리에 넣는다. 베주머니에 다진 마늘과 다진 생강을 담고 쪽파, 갓과 함께 항아리 에 넣은 뒤 뚜껑을 덮어 15~20일 정도 보관한다. 4 맛이 들었으면 밀폐용기에 옮겨 김치냉장고에 보관 한다. 보름이 지나도 맛이 잘 들지 않았으면 하루에 한 번씩 맛을 보고 20일을 넘기지 않도록 하면서 적 당한 시기에 밀폐용기에 옮겨 냉장 보관한다.

4_ 갈비찜 재료_ 갈비 2.5kg, 갈비 삶은 국물 3컵, 말린 표고버섯 6개, 밤 15개, 말린 대추 10개, 올리고당 1큰술, 물 적당량, 갈비 삶을 재료(물 3.2L, 양파(큰 것) 2개, 마늘 20톨, 통후추 1작은술), 갈비 양념(맛간장 1과 3/4 컵, 배즙 1컵, 다진 파 6큰술, 참기름 4큰술, 깨소금 2큰술, 후춧가루 1/2작은술) 만드는 법_ 1 갈비는 기름을 떼고 손질한 뒤 찬물에 3시간 담가 핏물을 뺀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팔팔 끓이다가 ①을 넣고 데친 뒤 건진 다음 찬물에 헹궈 여분의 기름기와 핏물을 빼고 체에 밭친다. 3 냄비 에 ②의 갈비와 분량의 갈비 삶을 재료를 모두 넣고 센 불에 올려 끓인다. 이때 양파는 4등분해서 넣는 다. 4 ③의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20분간 더 끓여 젓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익히고 떠오르는 거품은 걷 어낸다. 5 ④에서 양파와 통후추, 살에서 떨어진 갈비뼈는 버리고, 마늘과 갈비는 건져둔 뒤 갈비 삶은 물은 체에 걸러 식힌 다음 기름을 걷어낸다. 6 볼에 분량의 갈비 양념 재료와 ⑤의 갈비 삶은 국물 1컵 을 붓고 고루 섞는다. 7 ⑥에 ⑤의 갈비와 마늘을 넣고 버무려 30분간 재운다. 표고버섯은 물에 반쯤 불 려 비스듬히 반으로 썬다. 8 냄비에 ⑤의 갈비 삶은 국물 2컵과 ⑦의 갈비를 넣고 남은 양념장을 끼얹어 센 불에서 저어가며 끓인다. 9 15분 정도 지나면 손질한 밤과 말린 대추, ⑦의 표고버섯을 넣고 타지 않 게 저어가며 25분간 더 끓인 뒤 마지막에 올리고당을 넣어 2~3분 더 끓인다.

5_ 더덕샐러드 재료_ 더덕 250g, 밤 5개, 고구마 1개, 잣드레싱(잣가루 2큰술, 마요네즈 1과 1/2큰술, 식초·설탕 1큰술 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_ 1 더덕과 밤,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채썬 뒤 찬물에 살짝 담갔다 건져 물기를 뺀다. 2 볼에 분량의 잣드레싱 재료를 넣어 섞고 ①의 더덕, 밤, 고구마를 넣어 버무린 뒤 그릇에 담는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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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문·화

영국생활

동성애는 후천적인가…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비율 보면 안다? "동성애는 유전도, 선천적인 것도 아닙니다. 동성애를 옹호하는 교육은 다음 세대의 성 의식을 왜곡시킵니다. 동성애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알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길원평(58) 부산대 교수(물리학)는 동성애의 선천성에 관한 서구의 왜곡된 정보가 국내에 전해지면서 '동성애는 유전된다'는 오해와 편 견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길 교수는 최 근 도명술 한동대 교수, 이세일 다니엘종합 병원 의료원장 등 5명의 교수, 의사들과 함께 '동성애, 과연 타고나는 것일까?'라는 책을 펴 냈다. 길 교수는 책에서 '동성애는 유전이다' 는 기존 주장이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 유전 자·호르몬·두뇌 부문으로 나누어 그동안 발 표된 논문, 연구결과를 갖고 반박하고 있다. 길 교수는 주간조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동성애가 타고난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는 '일란성 쌍둥이의 동 성애 일치비율'"이라고 말했다. 일란성 쌍둥 이는 한 개의 수정란이 나누어져 두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동일한 유전자를 갖는다. 또 한 어머니의 자궁에서 동일한 호르몬의 영 향을 받았기 때문에 동성애가 유전자와 태 아기 호르몬에 의해 결정된다면 일란성 쌍 둥이는 당연히 높은 동성애 일치비율을 가 져야 한다는 것이다. 일란성 쌍둥이를 상대로 한 동성애 연구의 대표적 인물은 미국의 유전의학자 칼 만이 다. 칼 만은 1952년 "일란성 쌍둥이 중 한쪽 이 동성애자일 경우 다른 한 명도 동성애자 인 비율은 100%이고, 이란성 쌍둥이의 동성 애 일치비율은 15%"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 했다. 길 교수는 "이 결과는 교도소와 정신병 원 수감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신 뢰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길 교수는 칼 만 연구에 대한 반박으로 2000년 이후 발표된 켄들러(미국), 베일리(호주), 랑스트롬(스웨덴) 연구를 예로 들었다. 1512명을 조사한 켄들 러 연구(1995~1996년·응답률 60%)에 따르

면 동성애자 비율은 2~3%였으며, 그중 쌍둥이 모두 동성애인 비율은 18.8%로 나타났다. 3782 명을 조사한 베일리 연구(1992년·응답률 53.8%) 에서는 남성 11.1%, 여성 14.6%에서 동성애 일치 비율을 보였고, 7652명을 조사한 랑스트롬 연 구(2005~2006년·응답률 59.6%)는 남성 9.9%, 여성 12.1%로 나타났다. 길 교수는 "3차례의 대규모 조사에서 일란성 쌍 둥이가 모두 동성애인 비율은 10%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유전에 의해 동성애가 결정되지 않 는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성애 유발 유전자의 존재 여부도 논란의 대 상이다. 1993년 미 국립암연구소의 딘 해머 박 사는 '동성애 유전자인 Xq28이 존재한다'고 발 표하면서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그러나 그 후 해머의 발표에 의혹을 제기하는 연구들이 계 속해서 나왔다. 1999년 윌리엄 라이스 미국 샌타 바버라 캘리포니아대 진화유전학 교수팀은 Xq28 에 존재하는 네 개의 표지 유전자를 조사했다. 52쌍의 동성애자인 형제 사이의 유전자 공유 결 과와 동성애자가 아닌 33쌍의 일반 형제 사이의 유전자 공유 결과를 비교해 보고 Xq28이 남성 동성애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이후 2005년 '무스탄스키 연구', 2010 년 '라마고파란 연구'도 Xq28과 동성애는 관련 이 없다는 결론을 냈다. 길 교수는 "동성애 유전자에 대해 부정적 결론 을 얻은 연구 결과는 거의 소개되지 않으면서 일 반인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심어주었다"고 말했다. 길 교수 팀은 1991년 영국의 신경과학자 사이 먼 리베이가 발표한 '동성애자와 이성애자는 시 상하부의 INAH3의 크기가 다르다'는 연구결과 에 대해서도 2001년 바인의 연구를 반박 자료 로 제시했다. 바인에 따르면 남성 동성애자가 이 성애자에 비해 INAH3의 크기는 작았지만 그 안 에 있는 뉴런의 개수는 남성 동성애자와 이성애 자가 비슷하고 여성에 비해서는 훨씬 많은 것으 로 조사됐다. 따라서 동성애자의 INHA3의 크기 가 작은 이유는 후천적 이유로 인한 신경망 감

소 때문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는 것. 바인 연 구팀은 INHA3의 크기만으로 동성애와 연관성 이 있다고 보는 것은 잘못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어머니의 자궁 안에서 태아기의 성호르몬 이 상으로 동성애자가 될 가능성은 없을까. 윌리엄 라이스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 진화유전 학 교수는 2000년 네이처지에 동성애자의 손가 락 길이를 조사한 결과 태아기의 호르몬이 동성 애 형성에 아주 약한 영향을 주었다고 발표했다. 길 교수팀은 태아기의 호르몬이 아닌 다른 이 유로도 손가락 길이의 비 사이에 상관관계가 존 재할 수 있기 때문에 결정적 원인이라는 증거는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또 윌리엄의 논문 이후 두 번의 연구결과에서 일관성 있는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태아기 호르몬이 동 성애 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 는 또 있다. 1940년과 1970년 사이 유산 위기의 임산부에 합성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디에틸스틸 베스트롤을 대량 투여한 적이 있었다. 이들의 2 세들을 조사한 결과 딸에게서는 일반인보다 약 간 높은 동성애 성향이 나타났지만 아들의 경 우 20명을 조사해 보니 아무도 동성애 성향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또 외부성기의 모양이 남성처럼 보일 정도로 태아기에 과다하게 남성 호르몬이 분비되는 질환을 가진 여성이 동성애 성향을 나타낼 확률이 일반 여성에 비해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길 교수 팀은 태아기에 노출된 남성호르몬과 동성애 사 이에 상관관계를 입증하는 직접적인 조사결과 는 없다고 결론 짓고 있다. 동성애가 타고난 것이 아니라면 동성애를 유 발하는 후천적 요인은 뭘까. 길 교수팀은 부모 의 잘못된 성역할 모델, 유년기의 불안정한 성 정체성, 잘못된 성경험, 음란물, 동성애를 인정 하는 사회풍토 등을 꼽고 있다. 올바른 성문화를 위한 시민단체인 성과학협회 장 민성길 연세대 명예교수(신경정신과전문의· 효자병원장)는 "그동안 동성애는 프로이트의 정 신분석적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오이디푸스콤플

렉스' 등 성적 트라우마가 원인이기 때문에 상 처를 치료하듯 동성애도 치료가 가능한 것이었 다. '동성애는 유전이다'는 논리가 확산되면서 동 성애는 내 탓이 아닌 유전자나 부모 탓이 됐다. 동성애는 잘못된 선택이 아니라는 논리가 동성 애를 확산시키고 있다. 그 책임은 잘못된 연구 결과만 발표하는 언론에도 있다"고 말하고 실제 동성애로 병원을 찾은 30대 남자를 치료한 경 험을 들려줬다. "아주 잘생기고 패션감각도 뛰어났어요. 자신 의 성 정체성에 대해 괴로워하다 병원을 찾았어 요. 30회 정도 정신분석 치료를 하면서 원인을 찾아보니 어린 시절 남자 어른으로부터 성폭행 을 당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의 심리를 보면 그런 일을 당했을 때 자신의 탓으로 돌리 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가 동성애자인가, 동성애 자로 살아야 하나 보다, 스스로를 그 생각 속에 가두고 믿게 되는 거죠. 여성에 대해서는 어떤 느낌도 거부하게 됩니다. 그 환자도 여성을 만 나봤지만 전혀 감정이 느껴지지 않고 불편하고 무섭다고 했습니다. 계속 치료를 하면서 자신이 이해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스스로 마음을 열 기 시작했어요. 어느 날 여성이랑 데이트도 하고 스킨십도 했다면서 좋아서 찾아왔어요. 그 후 결 혼하고 아이도 낳았습니다." 민 교수는 "동성애가 어린 시절 성적 트라우마 가 원인이라는 정신의학계의 연구논문이 많습니 다. 충격적인 성적 경험이 스스로를 동성애의 테 두리에 가두는 것입니다. 그 틀을 깨고 마음을 열면 동성애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동성애자들이 차별받거나 그들의 인권 이 무시돼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다만 동성애 문제는 출산을 못한다는 것과 에이즈(AIDS)입니 다. 피에서 피로 전염되는 에이즈는 남성 동성 애자들의 항문성교를 통해 가장 많이 확산됩니 다. 동성애가 역사적으로 터부시돼 온 것은 순 리가 아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출처 | 조선일보


THE UK LIFE

교·회·연·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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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을 분실하고… (||) [지난호에 이어] 그 가방 속에는 성경 한 권, MP3 Player 한 개(사실 오래 전이라서 그 때는 MP3 player도 귀할 때였다), 구두 티켓 하나, 그리고 5명의 여권이 전부였습니다다. 그 때 심정은 정말 여권만이라도 찾게 해달 라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그 날이 금요일이었으며, 토요일날 서울 에서 숙식하고, 주일날 한국을 출발하여 영국에 도착한 다음, 월요일에 아이들이 모 두 학교에 가야하고, 우리도 여러 가지 일 정들이 예정되어 있었던 터라 여권을 분 실한 그 애타는 심정은 말로 이루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그 다음날이 토 요일로써, 내가 한국에서 목사 안수를 받 는 날이었습니다. 목사 안수를 받고 바로 영국으로 출발하려는 계획 가운데서 축

복과 은혜스러운 안수식이 되기를 바랬는데, 여권 분실로 인해 온통 머릿속은 염려와 걱정 뿐이었습니다. 서울역 주변의 거의 모든 쓰레기통을 절박한 심정으로 뒤지면서도 속으로는 계속 기도했습 니다. 약 4시간을 헤매면서 찾아도 여권 5개가 든 가방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날은 더 캄캄해 지면서 밤은 깊어가고 이제는 숙소로 돌아가는 것 외에는 별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참담한 심정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 지 영국에 머무르면서 발급받은 모든 비자가 다 부착되어 있었던 그 여권을 분실하였으니, 이제 영국으로 곧바로 입국할 수도 없었습니다. 우선 여권부터 새로 신청해야 할 판이었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가서 5명의 여권과 비자 수 속을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난 감했습니다. 영국에서 선교사로 살고 있는 상 황에서 전 가족이 모두 다 한국으로 나왔으니 영국과도 연락할 수 있는 가족도 없어진 상황 이라 정말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 일까? 사실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단지 여권만 이라도 찾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더 이상 찾을 수가 없 어서, 아내와 함께 전 가족이 태산 같은 걱정 스러운 마음으로 그 자리를 떠나기로 했습니 다. 하지만 나의 기도는 내 속에서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출구로 향할 때 아내는 오른 쪽 출구로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쪽 보다는 왼쪽 출구로 나가자고 했고, 가족 모두 힘이 빠진 상태로 왼쪽 출구로 나오고 있었습 니다. 서울역 정문에서 출구 문을 바로 나서니

아래로 경사진 계단이 나왔습니다. 나는 무거 운 우리의 짐 가방을 들고 계단으로 한 계단 씩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약간 왼쪽 옆의 장애인용 통로를 따라 내려갔었습 니다. 아마도 나는 힘이 있으니 계단으로 짐을 들고 내려왔고, 아내는 그래도 힘이 들었는지 장애인용 통로를 따라 짐가방을 끌면서 내려 왔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통로의 중간 쯤 이 르렀을 때 갑자기 아내가 “여보, 우리 가방이 여기에 있어요.”라고 고함을 쳤다. 사람들이 많 이 지나다니는 통로인데 그 중간쯤에 우리의 작은 가방이 놓여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여전 히 수많은 사람들은 그 옆을 지나가고 있었는 데, 바로 그때 우리의 가방이 아내의 눈에 띄 었던 것이었습니다. 나는 바로 가서 가방을 확인하고 가방 안을 보니 여권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물론 MP3 player와 구두 티켓은 사라졌지만, 여권 5개 만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의 기도대로 여권 5개라도 찾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 실상 가방을 발견했던 그 곳도 잃어버린 그 가 방을 찾는다고 여러 번 헤매며 지나다니던 곳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땐 도저히 발견할 수 없 었는데, 우리가 돌아간다고 나갔을 때 바로 우 리 눈앞에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 은 이건 우연이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건 우연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기막힌 현 실이었습니다. 이건 철저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절박한 상황을 아 시고 기적으로 역사하신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감사드렸습니다.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

는데, 하나님께서 도와주셨다! 모든 걱정 과 염려가 일시에 사라졌습니다. 이제 다 음날 안수도 기쁜 마음으로 받고, 영국으 로 무사히 출국할 수 있게 된 것이었습니다. 감사와 기쁨으로 숙소로 모두 돌아가서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날 목사 안수를 받 았는데, 얼마나 감사드렸는지 모릅니다. 만 약 그때 5개의 여권을 밤새도록 찾지 못했 다면, 어떤 기분으로 안수를 받았을까? 지 금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의 염려가 변하여 기쁨과 감사가 되게 하셨습니다.

시편 50:15절을 보면 "환란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 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고 말씀하 셨습니다. 나의 환란과 곤고의 날에 신실하신 하나 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셨으 니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신 하나님이십니 까?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도 이렇게 멋지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 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할렐루야…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 드립니다.

이수길 예수능력교회 목사 선교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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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연·예

엄정화, '포이즌' 17년만 차트1위 역주행 섹시 디바 엄정화가 지난 1998년 발표해 당 시 가요계를 휩쓸었던 '포이즌'으로 4일 음원 차트 1위에 다시 우뚝 섰다. 17년 세월을 거슬 러 올라가는 역주행이다. 엄정화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이런 것(음 원차트 1위의 기쁨)도 진짜 오랜만이네요. 너 무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까지는 이 기분 즐길 래요"라는 글과 차트 순위표 인증 샷을 올리는 것으로 팬들에게 감 사 인사를 했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토토가'를 통해 젊은 시청자들은 30, 40대 가수들 의 뛰어난 가창력과 불꽃 튀는 열 정 등 진정한 공연을 대하면서 복고 붐을 타기 시작했다.

바로 그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이 엄정화. 3일 ' 토토가'에 출연한 그는 자신의 대표곡 '초대'와 '포이즌'을 섹시 디바 명성에 걸맞는 화려한 무 대로 선보였다. 엄정화는 현재 배우로서 최고의 입지를 다지 기 전인 1990년대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섹시 디바로 활약했다.[OSEN]

'조선명탐정2' 이연희 "한지민 바통…솔직히 부담된다" 배우 이연희가 ' 조선명탐정2' 출 연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 탐정: 사라진 놉의 딸'(김석윤 감독, 청 년필름 제작, 이하 '조선명탐정2') 제 작보고회에는 김 석윤 감독을 비롯, 배우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 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선명탐정2'에서 명탐정이 가는 곳마다 나타 나 수사를 혼란에 빠뜨리는 묘령의 여인 히사코 를 연기한 이연희는 "전작을 워낙 재밌게 봤다. 한지민 선배의 바통을 이어받아 잘할 수 있을지 솔직히 부담이 된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조선명탐정2'는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 녀의 의뢰, 사강 최초로 동시에 두 사건 해결에 나선 명탐정 김민과 서필 콤비가 펼치는 탐정 극이다. 지난 2011년 개봉해 478만 관객을 동 원한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속편이 다. 2월 개봉한다.[TV리포트]

"오늘 저녁 메뉴는 너" 이지연 SNS 공개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모델 이지연이 이병헌과 나눈 스마트폰 메신저 대 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 내용에는 이병헌 이 이지연에게 호감을 나타내는 모습이 적 나라하게 드러나 있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SNS 대화 내용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지 연에게 "핸드폰 미납 요금 1년 치를 주겠다"며 먼저 호감을 보였으며 전화번호를 요청했 다고 한다. 이지연이 통신비 미납을 핑계 로 거절하자 이병헌은 “돈 때문 에 힘들면 내가 도와줄게”라고 하기도 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 면 이지연은 "(이병헌에게) 번 호를 주는 게 부담스러워 거짓 말을 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공개된 대화 내용 중에 는 이병헌이 "저녁 메뉴가 뭐 야?"라고 물고 이지연이 "뭐 좋아해요?"라 고 답하자 다시 "너"라고 답한 내용도 포함 돼 충격을 주고 있다. 재구성된 SNS 문자 내용임에도 선고 공판 을 앞둔 시점이어서 현재 파장이 일고 있다.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 이병헌 소속사 BH

김수로 "'진짜 사나이' 보내고 싶은 배우? 김민종-강성진" 배우 김수 로가 '진짜 사나이' 출 연을 권하고 싶은 배우를 밝혔다. 5일 방송 된 KBS 라디오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코 너 스타탐구생활에 김수로와 강성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로는 '진짜사나이' 자신의 빈자리에 누

영국생활

굴 보내고 싶냐는 질문에 김민종을 꼽았다. 김수 로는 이어 "김민종이 안한다고 했을 때 두번째로 강성진을 추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성진은 "FM대로 군 생활을 했다. 전역할 때 다들 아쉬워했다"라고 뜬금 없이 군생활 이야기 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로와 강성진은 '김수로프로젝트' 5탄 음악 극 '유럽블로그'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유럽 블 로그'는 오는 18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티오엠) 1관 무대에서 앙코르 공연한다.[엑스포츠뉴스]

관계자는 "사실 확인 없이 허위조작 보도가 돼 유감이다"라며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의도적 으로 보도가 된 것에 대한 출처를 밝혀 법적 대 응을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사실 확인 없는 보도와 루머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지연의 부모는 딸이 이병헌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을 명백한 잘못 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돈 을 노린 꽃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연이가 가 정형편이 어려워 범행을 모의했다고 하던데 황당 해서 말도 안 나왔다"며 "큰 부자는 아니어도 남 부럽지 않게 살고 있다. 지연이에게 매달 부족하 지 않게 생활비도 보내줬다. 아빠가 암 투병 중 이라는 내용도 나왔던데 위암을 초기에 발견해 서 수술한 것은 맞지만 지연이가 치료비를 걱정 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지연의 외삼촌도 "형님(이지연 아버지)은 재 력이 충분하다. 번듯한 상가 건물 2개를 갖고 있 고 과수원도 크게 하고 있다"며 "내가 공인중개 사라 직접 매입했으니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또 이지연이 도주하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 "매년 지연이랑 해외여행을 다닌다. 작년에는 터 키를 다녀왔고 올해도 유럽 쪽으로 가보자고 해 서 지연이가 그쪽 항공권을 검색해본 것"이라 며 "도망갈 생각이었다면 경찰이 찾기 어렵고 오래 머물 수 있는 중국이나 동남아를 알아봤 을 것"이라고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검찰은 16일 결심 공판에서 이지연과 글램 다희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한 상태다.[서 울경제]


방·송 / 연·예

THE UK LIFE

김무열♥윤승아, 3년 연애 끝에 4월 4일 결혼 배우 김무열(33)과 윤승아(32)가 4월 4일 결 혼한다. 양 측의 소속사 프레인TPC와 판타지오 측은 5일 오전 '두 사람이 4월 4일 서울 근교에서 결 혼식을 올립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1년 11월 지 인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만난 적은 거의 없지만 전화 통화를 자 주하며 관계를 유지해 왔다. 열애 공개는 김무열의 취중 트위터로 들통났다. 김무열은 당시 '술 마신 깊 어진 밤에 네가 자꾸 생각나 고 네 말이 듣고 싶고 네 얼굴 이 더 궁금해. 전화하고 싶지 만 잘까봐 못하는 이 마음은 오늘도 이렇게 혼자 쓰는 메 시지로 대신한다. 너라는 변 수를 만난 나는 너무나 내일 이 불완전하고 어색해. 반이 였던 김무열의 내일을 그렇게 만드는 너는 정 말로 이젠 날 하나로 만들건가 봐. 잘자요. 오 늘은 괜히 어렵게 말만 늘어놓네. 보고싶어. 이

한마디면 될 걸'이라고 남겼다. 글은 황급히 삭 제했지만 열애설은 널리널리 퍼졌다. 김무열은 2002년 뮤지컬 '짱따'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그리스' '김종욱 찾기' '삼총사' '광화문 연가' 등에 출연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2007년 KBS '드라마 시티-신파를 위하여'로 브라 운관에 얼굴을 내비쳤고 SBS '일지매'에 출연했다. 영화 '최 종병기 활' '은교' 등에 나오며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7월 8 일 오전 강원도 인제군 12사 단에서 1년 9개월간의 군 복 무 기간을 마치고 전역했다. 윤승아는 2006년 알렉스의 '너무 아픈 이 말' 뮤직비디오 로 데뷔했다. 드라마 '레인보 우 로망스'(06) '히어로'(10) '장 난스런 키스'(10) '몽땅 내 사 랑'(11) '해를 품은 달'(12) '황 금의 제국'(13) '로맨스가 필요해3'(14) 등에 출 연했다. 오는 3월 개봉 예정인 영화 '살인의뢰' 촬영을 마쳤다.[일간스포츠]

'토토가' 음원매출 100억… 주영훈 '최대 수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요일 토요 일은 가수다’(연출 김태호·토토가)에 소개된 1990년대 노래들의 음원 매출이 100억 원에 육박할 전망 인 가운데 작곡가 주영훈이 숨은 수 혜자로 부각됐다. 3일 '토토가' 두 편째 편이 방송된 이후 엠넷 차트에 서는 터보의 '화

이트 러브'가 1위를 차지했고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은 네이버 뮤직을 비롯해 다수 음원 차트 를 석권했다. 이 외에도 올레뮤직에선 엄정화의 '포이즌'이 1위에 오르는 등 '토토가'에서 소개된 7곡이 10 위권을 휩쓸었다. 한 음원 사이트 관계자는 "하루 동안 음원 차 트 1위에 오르면 통상 2억 원가량의 매출이 발생 한다"며 ‘토토가'에 " 소개된 노래들은 다수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고 2주째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말이 되면 총 매출이 100억 원은 충분히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문화일보]

1124호

43

현아, '빨개요' 美 유력지가 선정한 베스트 M/V 현아의 '빨개요' 뮤직비디오가 미국 롤링 스톤지 측이 선정한 '2014 베스트 뮤직비 디오 10'중 5위를 차지했다. 현아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솔로 앨범 타 이틀곡 '빨개요'로 미국의 대중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지가 최근 선정한 '10 베스트 뮤직 비디오 오브 2014'에서 5위에 선정돼 2014 년에 발표된 전 세계 뮤비 중 아시아 아티 스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롤링스톤지'는 '빨개요' 노래와 뮤직비디 오를 함께 소개하면서 '아메리칸 크로스오 버에 굉장히 적합한 콘텐츠'라고 평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빨개요'는 미국의 테일러 스 위프트의 '블랭크 스페이스' 비욘세의 '프리 티 헐츠'와 함께 선정됐다. '빨개요'는 공개직후부터 음원차트 1위는 물론, 국내외로 큰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뮤직비디오의 유투브 조회수가 작년 한 해

만 2천만 조회수를 기 록 하 는 등 유 투브 스 타로서의 면 모 를 과시했다. 현아 에 대한 미 국 현지의 호평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현 아는 데뷔 직후부터 독보적인 섹시함과 카리스 마 넘치는 퍼포먼스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미 국 유수의 언론에서 베스트 10대 아이돌로 뽑 히기도 했다. 지난 3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에 한국 대 표 아티스트로 참가해 무대 위에서 독보적인 퍼 포먼스를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일간스포츠]


44 2015년 1월 8일 (목)

연·예

스티븐 시걸, 女모델에 성학대로 피소 할리우드 액션배 우 스티븐 시걸(62) 이 성추행과 성매매 로 고소당했다. 미국의 폭스뉴스 는 '언더 시즈'로 잘 알려진 스티븐 시걸 이 성 학대로 피소 됐다고 보도했다. 폭스는 뉴욕데일 리 뉴스를 인용, 지난주 법원에 접 수된 고소장에 따르면 케이든 구옌 이라는 23세의 전 여성모델이 스티 븐 시걸을 상대로 성 인신매매와 성 학대로 100만 달러 손해배상소송을 냈다고 전했다. 구옌은 스티븐 시걸의 조수로 고 용됐으나, 결국 "성 노리개(sex toy)" 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알려진 바 에 의하면 다른 두명의 여성도 이같 은 고소를 뒷받침하는 진술서를 제 공했다. 이들 두 여성은 시걸을 위해 일했으나 점점 심해져가는 부적절 한 성적 행위 요구에 나중에 결국

사표를 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걸의 변호사는 "이들이 주장한 혐의는 터무니없으며, 시걸은 이들 여자를 알지도 못 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이들 의 진술은 다 구옌의 변호사가 언론에 유출 키 위해 미리 준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걸의 전 부인인 섹시모델 겸 배우 켈리 르브락(54·사진 아래)은 레이더온라 인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참담하다"고 말했다. 켈리 르브 락은 스티븐 시걸과 지난 1987년 영화 ' 복수무정'에 같이 출연하며 만나 결 혼, 1996년까지 10 년간 부부생활을 하 며, 모두 세 아이를 두었다. 그녀는 자신 의 생애 내내 "지속 적으로 강간당하고 학대당했다"고 폭로 했다.[마이데일리]

겨울왕국 '렛잇고' 이디나 멘젤, 1년 별거 끝에 '이혼'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타이틀곡 '렛 잇 고'(Let it go)를 부른 뮤지컬 배우 이디나 멘 젤(43)이 1년 별거 끝에 최근 이혼했다고 미국 연예 전문매체 TMZ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멘젤은 1996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 공연 을 통해 배우 타이 딕스(43)과 처음 인연을 맺었 으며 2003년 1월 결혼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남편 딕스는 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한 달 만인 12월 3일 이혼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TMZ는 전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5살 난 아들이 있다. '겨울왕국'에서 여주인공 엘사 목소리 연기와 함께 주제가 '렛 잇 고'를 부른 멘젤은 엄청난 인

기를 끌면서 단숨에 최고 팝 가수 반 열에 올랐다. 별거 기간 딕스는 새 여 자친구인 모 델 아만자 스 미스 브라운 과 시상식에 동행해 눈길 을 끌었다.[ 서울신문]

영국생활

킴 카다시안, '파경설 임신설'에 "털고 가야지" 킴 카다시안((34)이 지난해 12월 31일 2014년 마지막 날을 보내며 스스로 '소문세탁'을 했다. 미국의 US위클리는 카다시 안이 2015년 벨이 울리기 전에 그녀의 트위터를 통해 파경설, 임신설을 직접 정리했다고 1일 (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녀는 트위터에 "새해 오기 전에 루머 좀 청소해야겠다. 인 터넷 보는 것도 지겹다. 이런 소 문이 어서 나도는지 정말 모르 겠다"고 서두를 꺼낸 뒤 "난 임 신 안 했다. 카니예와 나는 결혼생활에 아무 문 제없다. 우린 서로에게 아주 푹 빠져있다"고 단 도직입적으로 무사무난함을 밝혔다. 그녀는 아울러 언니 코트니 카다시안(36)에

대한 해명도 했다. 코트니의 오랜 남자친구인 모델 스코트 디식(31)이 369만 달러(약 40억원) 짜리 베벌리 힐즈 맨션을 샀다 는데 이게 또 독신자 아파트라 는 것. 스코트 디식은 코트니 와 세 아이를 두었으나 결혼 하지 않고 최근 결별했다. 킴 은 "스코트는 베벌리 힐즈 독 신 아파트를 산 적이 없고, 그 는 집 사고 보수해서 되파는 부동산 개발업자다"고 밝혔다. 아무 문제없는 킴과 남편 카 니예는 제야를 어떻게 보냈을까. 이에 킴 카다 시안은 "카니예 웨스트는 요리를 하고, 영화를 같이 보고, 또 같이 푹 쉬었다"고 은밀한 힌트 를 주었다.[마이데일리]

제니퍼 로렌스, 2014 최고 흥행수입 1위 제니퍼 로렌스가 화제다. 포브스는 2014년 최고의 흥행수입을 올린 배 우 10인의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집계는 북미 박스오피스 전문사이트 박 스오피스 모조를 기반으로 전 세계 극장에서 벌 어들인 수익을 합산한 결과다. 1위는 '헝거게임: 모킹제이 파트1'과 '엑스맨: 데 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출연한 제니퍼 로렌

스였다. 그는 2013년에는 7억 달러(약 7694억 원)으로 10위에 올랐지만 2014 년에는 전 세계에서 14 억 달러(약 1조 5379억 원)의 흥행 수입을 기록 했다.[스포츠월드]

제니퍼 애니스톤 "피트와 이혼 고통? 언론이 만든 것"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이 전 남편이 었던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심경을 밝힌 것으 로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제니퍼 애니스톤 이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심경을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니스톤은 최근 CBS 선데이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고통스럽지 않다. 그저 언론이 그렇게 만들었을 뿐"이라고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피트와 아직도 연락을 하냐"고 묻자 그

는 "우리는 서로의 행복을 빌고 있지 만 연락은 하고 있 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애니스톤은 지난 2005년 피트 와 이혼 후 2010년 영화 '원더리스트'를 통해 만난 저스틴 서룩스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OSEN]


연·예

THE UK LIFE

셀레나 고메즈 '발목'에 비난 쏟아진 이유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오랜 연인이자 최근에 는 올랜도 블룸과 열애설이 났던 셀레나 고메 즈가 아부다비의 한 사원에서 찍은 사진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최 근 셀레나 고메즈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그랜드 모스크(회교사원)을 방문한 뒤 현장에 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해당 사진은 셀레나 고메즈 외에도 유명 가수 들이 함께 사원을 관광하며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문제는 셀레나 고메즈의

비키니 고쳐입다 가슴노출

연말 휴가를 떠난 할리우드 배우 마크 월버그 (43)와 아내 레아 더럼(36)이 바베이도스 섬에서 연휴를 즐기고 있다. 물에서 막 나온 레아는 비키니탑이 목쪽으로 올라가 가슴이 노출되기 직전의 상황임을 알아 차리고 황급히 브라탑 매무새를 고쳤다. 그 과 정에서 레아의 가슴이 전부 노출되는 아찔한 사 고를 겪고 말았다.[서울신문]

‘발목’이었다. 그녀 는 길게 늘어뜨린 검은색 옷을 살짝 들어 올려 한쪽 발목을 노출했다. 이는 신체 노출 을 엄격히 금하고, 특히 사원 내에서 옷차림과 행동거 지에 주의해야 하 는 무슬림 규율에 어긋난다. 뿐만 아니라 동 행한 친구들과 익 살스러운 포즈와 표정을 지은 사 진과 동영상 등도 함께 올렸고, 이를 본 무슬림들은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한 무슬림 네티즌은 “매우 무례한 행동 이다. 그곳은 그저 즐기는 곳이 아닌 신성 한 종교적 장소”라면서 셀레나 고메즈를 향 한 실망을 드러냈고, 자신을 팬이라고 소개 한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그녀의 행동을 보 니 더 이상 팬이 될 수 없을 것 같다”고 전 하기도 했다. 신성모독으로 논란이 된 스타는 셀레나 고 메즈 뿐만이 아니다. 팝스타 리한나는 지난 해 같은 장소에서 검은색 복장에 진한 화장 을 하고 다양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인스타 그램에 올렸다가 후에 그랜드 모스크로부 터 입장 제지를 받기도 했다. 그랜드 모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의 이슬람 사원으로서, 아랍에미리트의 대 표 관광지로 손꼽힌다. 평소 비무슬림의 출 입을 제한하지 않지만, 신을 모독하는 옷차 림이나 행동을 한 사람에 한해서는 저지하 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1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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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령·이정재 "돈으로 얽힌 사이라고?" 배우 이정재가 열애인정 이후 금전적 관계 루 머에 대해 일축했다. 이정재는 지난 1일 대상그룹 장녀이자 계열사 대표인 재벌 3세 임세령과 열애를 인정하며 “최근 만남을 시작했 다”고 공식입장 을 밝혔다. 이정재 열애인 정 후 과거 이정 재가 임세령 건 물 맞은편 건물을 매입할 때와 부동산 사업 에 실패했을 때 임세령의 도움을 받았다는 루 머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정재 소속사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친구들과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건설 에 대한 인테리어 자문만 해줘야겠다는 생각 으로 부동산 사업을 시작했다”며 “임세령 씨 와 서로 도움을 받거나 금전적 관계가 있다는 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정재의 집안

에 누리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정재는 2013년 4월15일 SBS 예능 '힐링 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 연해 자신의 집 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이정재 는 "(내가) 고가 미술품을 수집 하러 다니거나 동남아에 땅을 보러 다닌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자신이 정치인 집안 출신이라는 소문에 대해 "할아버지께서 국회의원 선거에서 4번 낙 선하셨다. 우리집이 부유했던 기억은 별로 없 고 부모님 두 분은 부유하게 사셨다"고 말했다. 또 "친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모두 의사셨 고 외가는 지방에 양조장을 몇 개 갖고 있었 다. 어머니 쪽이 훨씬 부자였고 나는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만 잘 살았다"며 "그 이후로는 많 이 힘들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아시아경제]

조지 클루니 아내, 이집트 경찰에 협박 당해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의 아내, 아말 클루 니가 이집트에서 경찰에 체포될 뻔한 사실이 알 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이집트의 사법 체 계를 비판하는 리포트를 쓰기 위해 이집트로 향 한 아말은 현지 경찰에 게 체포 위협을 당한 것 으로 전해졌다. 아말은 이에 대해 가디 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 가 리포트를 쓰기 위해 이집트로 갔을 때, 현지

경찰들은 카이로에서 나와 내 일행들이 활동하 는 것 자체를 막아세웠다"라며 "그리고는 나에게 내가 쓰는 그 리포트가 이집트의 군대나, 사법 부나 혹은 정부를 비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지 물어본 뒤 내가 그 렇다고 하자 체포하겠다 며 협박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말 클루니는 인권 변호사로 활동 중 이며 지난해 9월, 조지 클루니와 이탈리아 베 니스에서 결혼식을 올 린 바 있다.[OSEN]


46 2015년 1월 8일 (목)

스·포·츠

'박쥐 동굴'서 빛 잃은 호날두의 새 기록은? 레알 마드리드의 연승 행진이 '박쥐 군단' 발 렌시아에 발목이 잡히며 '22경기'에서 멈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는 구단 역사상 최다 원정 득점자로 올라섰음에도 환한 미소를 지 을 수 없었다.

레알은 5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 타디움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4/2015 스 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 로 역전패를 당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쿠리치

조던 헨더슨, 리버풀 '뉴 캡틴'? 조던 헨더슨(25)이 리 버풀 차기 주장으로 거 론됐다. 최근 영국 언론 '리버 풀 에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안필드를 떠나 는 캡틴 스티브 제라드 를 대신해 헨더슨이 새 로운 주장에 임명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라드는 지난 2일 리버풀을 떠난다고 발표했 다. 그는 불과 스물셋의 나이로 리버풀의 주장 을 맡아 12시즌동안이나 동료들을 이끌며 정신 적 지주 역할을 수행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리버풀을 이끌 적임자 로 현 부주장 헨더슨을 지목했다. 로저스 감독은 "헨더슨이 팀의 주장을 맡을 만 한 요소들을 두루 갖췄다"고 말했다.[동아일보]

바(브라질)의 연승 행진 세계기록 경신 역시 물거품이 됐다. 쿠리치바는 1909년에 창단 한 파라냐주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팀으로 2011년 2월부터 5월 사이 3개월 동안 24 연승을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올랐다. 올시 즌 레알의 페이스를 감안하 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했다. 각종 대회에서 22연승을 질주했던 레알은 지난달 31 일 두바이에서 열린 AC 밀란 (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에 서 2-4 패배를 당했지만 의 미는 없었다. 기네스북 기록 을 보유한 쿠리치바는 SNS 를 통해 레알과 밀란의 친선 경기가 공식 경기만 인정한 다는 기네스북 조항에 적용되는지 문의했 고 그 결과 이날 경기는 기록 행진과 무관 한 것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한 번 흔들린 레알의 ‘위닝 멘털 리티’(winning mentality)'는 박쥐 동굴에 서 길을 잃고 말았다. 출발은 좋았다. 레알 은 전반 14분 발렌시아의 핸드볼 반칙으 로 얻은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선제골로 연 결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레알은 1-2로 패했다. 호날두의 입장에선 더욱 뼈아팠다. 이날 그가 기록한 득점은 라 리가 원정경기에서 터트린 88번째 골이었다. 지난 2009년 여 름 레알에 입성한 그는 라 리가 91회 원정 경기에서 88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 다 원정 득점자가 됐다. 종전 기록은 라울 곤잘레스가 보유하고 있던 87골. 올 시즌 총 33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라 리가 통산 개인 최다 해트트릭(23회), 라 리가 역사상 최단 시간 20골 돌파(12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 원정골(35 골) 등 각종 득점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스포탈코리아]

영국생활

선수 생활 위기 배상문, PGA 시즌 첫 대회 출전 국외여행 기간 연장 실패로 선수 생활 중단 위기에 놓인 배상문(29)이 이번 주 미국프로골 프(PGA) 투어 2015년 첫 대회인 하와이대회에 예정대로 출전한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4일 배상문이 군 입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9일 밤(한국시간) 하 와이에서 개막하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 언스에 나간다고 전했다. 배상문은 지난해 10 월 열린 2014~15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우승, 전년도 우승자만이 나가는 이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PGA 투어는 배상문의 현지 매니저 보도자료 를 인용해 “배상문이 합법적인 체류기간 한도 내에서 미국에 최대한 머물 것”이라고 전했다. 입대 대상자인 배상문은 2013년 미국 영주권 을 얻었고 병무청으로부터 국외여행 기간 연 장 허가를 받아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해 왔 지만 해가 바뀌면서 당장 PGA 투어를 접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 병무청이 비록 체류기간은 길지만 배상문을 미국 실제 거주자로 인정하지 않아 국외여행 기간 연장 불가 방침을 통보했기 때문. 이 때 문에 배상문은 병역법을 위반하지 않으려면 1

월 이내에 국내에 돌아와야 한다. 해외에서 뛰는 스포츠 스타들의 병역 규정을 강화한 이른바 ‘박주영법’의 첫 케이스다. 2012 년 박주영은 ‘영주권을 얻어 1년 이상 지난 자 는 병역 의무가 끝나는 37세까지 해외 여행을 연장할 수 있다’는 당시 병역법에 따라 사실상 군 면제를 받았다. 여론이 들끓자 병무청은 실 제 거주기간을 3년으로 늘렸다. 배상문은 2013년 1월 미국 영주권을 땄다. 과 거 규정에 따르면 배상문은 2014년말 현재 영주 권을 얻은 지 1년이 넘어 미국무대 생활에 문제 가 없었겠지만 새 규정에서는 3년 미만이기 때 문에 꼼짝없이 군 복무를 해야 한다.[서울신문]

첼시-맨유, 레알의 바란 영입에 338억 베팅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 파엘 바란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5일(한 국시간) '첼시와 맨유가 1월 겨울 이 적 시장을 통해 바란의 영입을 원 하고 있다. 그의 이적료로는 2000 만 파운드(약 338억원)를 책정했다' 고 보도했다. 바란은 지난 2011년 799만 파운드 (약 13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프랑스 랑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 일원 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해 팀이 8강 진출하는데 크게 일조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공식 매치 15경기에 나섰다. 점점 출전 시 간을 늘려가며 최근 2년 간 무섭 게 성장하고 있는 중앙 수비수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향후 팀의 주축 수비수가 될 21 살의 선수를 내줄 이유가 없다" 며 바란의 이적 불가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다수 스페인 언 론들은 '안첼로티 감독이 2000 만 파운드 정도면 바란을 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해 이번 보도는 급물살을 탈 전 망이다.[인터풋볼]


스·포·츠

THE UK LIFE

이영표 "한국, 아시안컵 4강 이상 가능" “한국은 준결승까지 오를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둘지는 잘 모르겠다.” ‘한국 축구 풀백의 전설’ 이영표 KBS 해설위 원이 슈틸리케호의 아시안컵 4강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하지만 우승을 확신 하지는 않았다. 5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홈 페이지에 의하면 이영표 해설위원은 “2014 브 라질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큰 실망을 안겼 다. 그러나 대표팀은 새 출발과 함께 아시안컵 을 앞두고 있다. 지난 월드컵 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9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사령 탑으로 부임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 대해 “슈 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더 강해질 것을 요구한다. 그렇게 된다며 우리는 분명히 전보다 달라질 것이다. 다만 내 생각에 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

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이제 4개월이 됐다. 이에 시간이 필요함을 강조한 이영표 해설위원이다. 지난 1960년 서울 아시안컵 이후 55년 만에 우승에 도전장을 낸 슈틸리케호. 이에 이영표 해설위원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때 한국 은 훌륭했다. 이번 대표팀이 2011년 멤버보다 더 낫다고 할 수는 없지만, 슈틸리케호 역시 여 전히 강하다. 우리는 준결승까지 오를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성적은 잘 모르겠다”라며 이 번 아시안컵을 전망했다. 끝으로 이영표 해설위원은 “그래도 한국이 곧 아시안컵 챔피언으로 등극해 새 역사를 쓸 것이라 믿는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한편 이번 아시안컵에서 개최국 호주와 오만, 쿠웨이트와 A조에 편성된 한국은 오는 10일 오만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3일 쿠웨이트, 17 일 호주전을 치를 예정이다.[STN]

네이마르는 '고학력자 킬러'? 새 여친은 미인 변호사 바르셀로나의 축구스타 네이마르(22)의 또 다른 여자친구가 공개됐다. 그 주인공은 스 페인 출신 변호사인 엘리자베스 마르티네 스(26)다. 네이마르는 지난 11월 세르비아계 모델 소라

야 부첼리치와 연인 관계로 알려졌지만, 지난 프 리메라리가 겨울 휴식기 당시 브라질에서 휴가 를 보내던 네이마르는 카밀라 카람이라는 미모 의 여성과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부첼리치와의 결별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4일 스 페인 '엘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 용해 네이마르가 부첼리치와 결별한 후 만난 새 여자친구 마르티네스를 소개 했다. 네이마르의 새 여자친구 마르티 네스는 스페인 출신 변호사로 '고학력 자'임에도 불구하고 육감적인 몸매와 미모를 자랑한다. 한편 미모의 여대생인 카밀라 카람 과의 열애설을 터뜨렸던 네이마르에겐 이번 섹시 변호사와의 새로운 관계로 '고학력자 킬러'라는 별명을 붙일 수 있 을 것 같다.[스포탈코리아]

1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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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향한 팬들의 환호, 약일까 독일까? 마치 파병 갔다 돌아온 아들을 온 가족 이 마중 나온 분위기였다. 5일(한국 시각) 비센테 칼데론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의 아 틀레티코(AT.) 마드리드 입단식이 거행됐 다. 무려 4만 5,000여 명에 이르는 팬들이 관중석을 매웠다. 비센테 칼데론 정원이 5 만 4,960석임을 감안하면 거의 경기 관중 수준으로 입장한 셈이다. 팬들은 입장 전부터 축 제 분위기였다. 어차피 어 지간한 크기로는 토레스 의 눈에 띄지 않으리란 걸 다들 알고 있겠지만 저마다 토레스를 응원하 는 메시지가 적힌 플래카 드를 들고 기대감 가득한 표정으로 입장을 기다렸 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 >는 이런 자리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울 트라스 그룹 프렌테 아틀 레티코 일부 회원들도 참 석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았다는 것을 확인한 토레스도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 다. 마이크를 잡고 자신을 보러 온 팬들에 게 감사 인사를 전한 토레스는 손을 흔들 며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어쩌면 AT. 마드리드가 키운 스타에게 AT. 마드리드 팬들이 열광하는 것은 당연 한 일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평범한 선수도 아니고 한때 세계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라 평가받았던 인물이자 AT. 마드리드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다. 하지만 지금 토레스의 현실을 보자. 토레스 팬들이라면 멱살을 잡으려 달려들 지도 모르지만, 냉정히 말해 토레스는 경기 력 면에서 볼 때 이런 환호를 받을 상태가

아니다. 리그 두 자릿수 골을 넣은 마지막 시 즌이 2009-2010시즌이다. 더구나 이번 시즌 전반기엔 AC 밀란서 단 한 골을 넣는 데 그쳤 다. 시메오네 감독이 토레스의 합류를 반기면 서도 “구세주가 아니다”라고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한 이유다. 현지 언론에서도 4만 5,000여 명이 운집한 이 번 입단식에 두 가지 시 각을 보이고 있다. 하나 는 토레스가 여전히 열 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는 긍정적 시각이고, 나 머지는 이런 관심을 확 인한 토레스가 압박감 을 받을 거란 시각이다. 두 시각 모두 설득력 이 있다. 그간 첼시 팬 들이나 AC 밀란 팬들에 게 비난의 목소리만 들 어 왔던 토레스라면 이 번 입단식이 ‘아직 나를 따듯하게 맞이해 주는 팬들이 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져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기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반대로 기대를 접은 팬들만 상대하다 그의 활약을 바라는 팬들이 가득한 곳에서 뛰는데 빨리 기량이 올라오지 않을 경 우 심리적 압박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결국 진부하지만 결론은 자명하다. 이 환호 를 에너지로 만드느냐, 압박감으로 만드느냐 는 토레스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 만 30세다. 이제는 주변의 시선에 흔들 리지 말아야 할 때다. 어차피 팬들도 그가 전 성기 모습을 되찾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는 분 위기다. 그저 한때 세계 최고였다는 수식어가 놀림감이 되지 않는 정도면 될 것이다. AT. 마 드리드와 함께라면 그 정도는 충분히 가능성 이 있다. [베스트 일레븐]


48 2015년 1월 8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1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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