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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호 2015년 1월 22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uklifenews@gmail.com www.uklifenews.com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나라는? 또 단체 여행의 목적지로는 한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이탈리아, 홍콩, 미국, 캄보 디아, 베트남 순이었다. 모두 한국이 톱이었다. 중국인 관광객은 일인당 지출에서도 타의추 종을 불허했다. 작년 12월 10일 신세계백화점의 발표에 따 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중국인 VIP 고객의 소 비액은 일인당 300만원에 이르렀다. 반면 일본 인 관광객의 소비액은 일인당 80-90만원으로 중국인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이른바 VIP 고객은 신세계백화점에서 브랜드 상품, 보석류, 손목시계처럼 고가의 제품을 구 입한 적이 있는 고객을 가리킨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VIP 고객은 증가일로에 있으며 일인당 소비 액은 2년 전보다 배로 늘어났다. 반면 한국을 찾는 일본인 VIP 고객의 일인당 소비액은 2년 전 의 150-160만원에서 지금은 80-90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 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사는 것은 사치품인 반면 일본인 관광객은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생활필수품을 주로 구입하고 있 상담을 받고 있다.[ 다. [3면에 계속]

지난해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관광지 는 한국이었다고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중국의 대표적 여행 사이트 아오여우망이 1 월 6일 발표한 <2014년 중국 여행자 행동 보 고>에 따르면 둘이서 여행하는 사람의 비율 이 다른 집단을 크게 웃도는 61.28퍼센트였 다. 또 경제력이 어느 정도 있는 25-35세의 젊 은이가 가장 많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에 해외 개인 여 행의 목적지로서 가장 인기 있는 나라는 한 국, 태국, 몰디브, 대만, 홍콩, 마카오, 일본, 인 도네시아, 미국, 모리셔스, 싱가포르 순이었다.

신세계본점 설화수 매장에서 중국인 관람객들이 상품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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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2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주·요·뉴·스

THE UK LIFE

영국인 교회기피 심화… 교리 신앙은 큰 변화 없어 영국인들의 교회 출석이 지난 30년간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으나 기독교의 핵심 교리에 대한 믿음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라이스터 대학 정치학 강사인 벤 클레 멘츠는 1천500명을 대상으로 9년 간격으로 실 시한 4건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교회 출 석률이 한 세대만에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다고 말했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 클레멘츠는 그러나 신, 내세의 삶, 천국, 지옥, 죄악 등 5대 교리를 모두 믿는다고 응답한 비

율은 소폭 증가, 영국 전체 인구의 3분의 1 수 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1년 조사 당시 지옥을 믿는다고 답한 사람 들은 26.1%였으나 2008년 조사에서는 28.6% 로 늘어났다. 내세의 삶을 믿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44%로 거의 변동이 없었고 죄악 교리를 받아들인다고 응답한 영국인은 50%를 상회했다. 더 타임스 는 예상 밖에 노년층이 청년층보다 내세의 삶 을 덜 믿는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연합뉴스]

영국 교사들 "태블릿PC보다 교사 더 뽑아야" 영국의 교사단체가 학교 수업에 활용하기 위한 태블릿PC 등 첨단기기를 구입하는 것 보다 교사 충원에 예산을 더 투입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영국 간부교사협회(NAHT)는 각급학교의 컴 퓨터와 태블릿PC 등 정보기기 구입비가 연간 2 억5000만파운드(약 4000억원)에 이른다며, 이 돈으로 교사 8000명을 충원하거나 중등학교 40개를 신설할 수 있는 규모라고 주장했다고 일간 인디펜던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면에 이어] 신세계백화점 발표에 따르면 최근 중국인 관광 객이 해외에서 고급 브랜드를 구입하는 나라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뀌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은 한국에서 쇼핑할 때 세트 구입을 하는 경우 와 고액의 선물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전체

1월 19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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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하비 NAHT 사무총장은 블로그에 "긴 축시대에 첨단 정보기기 구입에 막대한 예산을 쓰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예전처럼 칠판 식 교육을 하더라도 교사 모집과 훈련에 예산 을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NAHT 산하 진취적 교육지도자 그룹은 영국 의 각급 학교에는 정보화 사업을 통해 학교당 429개의 IT 장비가 보급돼 있으며 이에 따른 교실 정보화 사업 시장 규모도 수십억 파운드 로 커졌다고 전했다.[국민일보] 소비액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엔저로 인해 한국 제품의 가격 대비 우위성이 떨어지면서 주로 인삼, 고품질 식품, 화 장품, 패션용품을 한국에서 주로 구입하고 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최근 급증세 를 보여 이미 일본인 관광객의 2.5배에 이른다. 한국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쓰는 돈은 전체 외 국인 관광객의 절반에 달한다. 중국인 관광객이 여행지에서 쓰는 돈이 급증 하면서 중국에서 발급되는 신용카드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련유한 공사에서 발급하는 인롄(유니온페이) 카드는 한 국 시장에서 마스터, 비자 등 굴지의 국제적 신 용카드를 누르고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해외 은행 카드가 되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한 국에서 쓰는 돈의 9할은 인롄 카드로 지불된다.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가게에서 인롄 카드를 받으며 절반 가까운 현금인출기에서도 인롄으로 원화를 인출할 수 있다. 한국에서 인롄 카드 거 래액은 연간 100퍼센트씩 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인 해외 관광객은 사상 처음으로 1 억 명을 돌파했다. 해외 관광객 10명 중 1명은 이 제 중국인이다. 그러나 13억의 중국인 인구 중 여 권이 있는 사람은 4퍼센트에 불과하다.

[영국생활 취재팀]

1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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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더이상 '애국 소비' 안 해" 한국 소비자들이 무턱대고 국산품을 우 선하는 '애국 소비'를 멈추고 합리적인 가 격과 품질을 갖춘 수입품에 눈을 돌린다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7일 자 최신 호에서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포섭된 한국 소비자"이라는 제목으로 국외 직접구매 열풍과 함께 소비 자의 태도 변화 등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들 이 앞으로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금융 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한 국에서는 명사들이 독일의 BMW 차 대신 현대차를 선택하며 애국심을 과시했지만, 지금은 애국 소비가 더 효과를 내지 못한 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지난 9월 자동차 전문지 '모터그래프'가 1 천800명에게 현대·기아차를 싫어하는 이유 를 물은 결과 거의 절반가량이 내수 시장에 서 차별받는다는 느낌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지난 2013년 소비자 시민모임이 15개 국에서 판매되는 60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 한 결과 한국에서 절반 이상의 제품이 가격 상위 5위에 들었고, 헤이네컨 맥주는 세계 에서 3번째로, 샤넬 향수는 5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애플사의 아이폰이 한국 시 장에서 25%의 점유율을 올린 게 한국 소 비자의 태도 변화를 바로 보여준 시발점이

라고 이코노미스트는 평가했다. 특히 지난 3년간 한국이 유럽연합(EU) 회원 국을 포함해 50여 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 결해 한국 소비자들은 더 늘어난 구매 기회를 누리는 게 결정적인 상황 변화라고 이 주간지 는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해 수입된 유럽 차의 가격 총계는 한국의 자동차 수출 총 순익을 초 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10년 전 100대 중 한 대꼴인 외제차는 이제 10대 중 1대로 늘어났다. 특히 반일 감정이 높은 한국에서 일본의 도 요타 캠리가 '2013년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도 주목받을 만 하다고 이코노미스트는 평가했다. 국외 직접 구매액은 2011년에서 2013년 사이 에 배로 늘어난 1조1천억 원에 이른데서도 소 비 분위기가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또 한국 정 부가 물가하락을 위해 국외 온라인 구매 시 결 제 절차를 단순화하고 통관 간소화한 점도 과 거 수입을 독점한 유통업체들에 치명상을 줬다. 한국 소비자들은 이제 까다롭고, 신중하게 바뀌었고 과거 바가지를 썼던데 분개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한상린 한양대 교수의 분석 을 전했다. 한국 기업이 국내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품 질이 좋으면서도 가격은 적절한 제품을 내놓 아 외국 화장품사를 제친 한국 화장품 업체들 을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처방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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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2015년 1월 22일 (목)

영국 내무장관 "반유대주의 대응책 필요"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은 점차 확산되는 반유대주의를 근 절하기 위한 새로운 대책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메이 내무장관은 18일(현지시 간) 영국 유대인대표위원회가 주 최한 행사에 참석해 유대인은 영 국의 일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유대인이 없다면 영국은 영국이 아니 다"라면서 "무슬림, 시크교도, 기독교도를 비롯 한 다른 종교인들이 없으면 안 되는 것과 마찬 가지"라고 강조했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유대인 식료품점을 겨 냥한 인질극이 발생한 이후 영국 경찰은 유대 인의 신변 보호를 위해 유대인 단체들과 긴밀

히 협력하고 있다. 지난주 공개된 설문에 따르 면 영국인 45%가 최소 1건의 반유대 감정을 느낀 것으로 드러나 반유대주의가 더 일 반화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 하기도 했다. 메이 장관은 이 설문 결과 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면 서 지난해 팔레스타인인 2천100여명, 이스라 엘인 73명의 희생을 초래한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간 무력 충돌을 계기로 반유대주의가 확 산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태도는 영국 땅에 발붙일 곳이 없 다"면서 "반유대주의 근절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영국 의회 "블레어 전 총리, 재산 공개하라" 영국 의회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에 대 해 수입내역을 공개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다. 영국 보수당 소속 앤드루 브리전 하원의원은 블레어 전 총리의 영리 활동 논란과 관련해 현직 의원에 적용되는 수입공개 의무를 전직 총리로 까지 확대하는 관련법 개정안 제출을 준비하 고 있다고 19일 (현지시간) 일 간 인디펜던트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브리전 의원 은 "블레어 전 총리가 과도한 영리 활동으로 공인의 의무를 저버리고 있다"

며 "공적 생활을 여전히 유지하는 블레어 전 총 리가 아무 제약 없이 영리 활동에 나서는 문제 점은 개선돼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블레어 외에 어떤 전임 총리도 돈을 받 고 다른 나라 정부를 위해 일하지는 않았다"며 퇴임한 총리도 수입 명세를 떳떳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리전 의원의 이런 제안은 의회를 통과할 가 능성은 크지 않지만, 블레어의 재산형성 과정이 도마 위에 다시 오르는 계기가 됐다. 블레어는 2007년 퇴임 후 자문 사업과 강연 활동 등으로 수백억원대의 재산을 모았지만, 전임총리 예우 규정에 따라 여전히 연간 11만5천 파운드(약 1억 8000만원)의 수당을 국가로부터 받는 것으로 나 타났다. 블레어 전 총리는 퇴임 후 모은 재산 총 액이 1억파운드(약 1633억원)에 이른다는 세간의 추측과 관련, 지난해 미국 연예잡지 '배니티페어' 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재산은 1000만파운드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국민일보]

영국생활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 사흘만에 190만부 팔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테러를 당 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사건 발생 이후 발행한 최신호가 선풍적인 인기 를 모으고 있다. 샤를리 에브도의 총판을 맡고 있는 MLP 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최신호가 발행된 이후 16일까지 사흘 동안 모두 190만부가 판매됐다고 17일 밝혔다. MLP에 따르면 14 일과 15일 이틀동안 프랑스 전국의 2만 7 천개 판매점과 가판대에서 배포된 최신호 는 몇 시간만에 동날 정도였다. 이틀 동안 이들 시중 유통망을 통해 120만 부가 소화 됐다. 샤를리 에브도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기업들과 기관, 지역사회에서 최신호를 대 량으로 구입하는 경우도 많았다. MLP는 파리의 극장들은 고객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1만 5천부를 사들였고 항 공사 에어프랑스는 수십만권을 가져갔다 고 밝혔다.

해외에도 15만부가 배포될 예정으로, 최대 주문처인 독일에 19일까지 5만5부가 배송될 예정이다. 잡지사측은 유통망을 통해 16일 추가로 100 만부를 배포했다. 프랑스 인쇄노조인 UNDP에 따르면 판매는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14일과 15일처럼 열기가 뜨거운 것은 아니다. MLP는 주말용으로 최신호 100만부를 공급 할 계획이었으나 인쇄상의 문제가 발생해 23만 부만 준비된 상태라고 밝혔다. 19일에는 잡지 배포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를리 에브도는 최신호를 당초 300만부 배 포하기로 했다가 500만부로 늘리기로 결정하 고 내주까지 차례로 시중에 배포할 예정이다. 테러 발생 전 샤를리 에브도의 통상적인 판매 부수는 6만부였다. 잡지사측은 테러 사태로 전 세계에서 폭발 적인 관심이 쏟아지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앱)도 내놓기로 했다.[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기 위해 운집한 7백만 인파 1월 18일(현지 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를 듣기 위해 필리핀 마닐라 루 네타 파크에 모인 신도들. 프란치스 코 교황은 일요일 비에 흠뻑 젖으면 서도 교황을 보기 위해 모인 군중을 위해 야외 미사를 집도하는 것으로 아시아 방문 일 정을 끝냈다. 바 티칸과 필리핀 정부에 따르면 이날 교황 행사로는 최대 인파인 7백만 명이 운집했다.[로이터]

THE UK LIFE

주·요·뉴·스

'세금 폭탄'이 돼 버린 연말정산… 여론 반발 올해 연말 정산 결과 환급액을 받는 사람보 다 추가 부담을 해야 하는 비중이 커 세제 재 개편이 논의될 전망이다.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19 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소득 낮은 분들은 자 녀 수에 따른 세액공제가 기존보다 훨씬 더 커 졌다"면서 "다만 결혼 안 한 사람이 좀 피해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이미 예견됐던 것으로서 혹 시 미세 조정이 필요하다면 정부, 야당과 협의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숙 원내대변인도 "상황에 따라서 연말정 산시 환급액이 감소하거나 추가 납부하는 사 례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원천 징수하는 금 액을 적정화해 연말정산시 추가 납부하는 사 례가 최소화되도록 보완 방안을 마련해야 한 다"고 말했다. 총 급여액 7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에게 세 금 부담이 늘어나는 기본 골격은 유지하되 일부 소득 구간 근로자에게 대한 급격한 세부담 증 가는 문제가 있어 개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정부가 세법 개정안 발표 당시 총 급여 5500만원 이하인 계층에 대해선 세부담이 늘 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부터 시행된 세법개정안에서는 소득공 제가 세액공제로 전환됐다. 지난해까지 더 낸 세금을 환급 받던 사람들은 올해에는 돌려받 는 금액이 줄거나 더 납부해야 하는 경우가 발 생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액공제 방식의 기본 골 격 유지에는 입장을 함께 하면서도 법인세는 인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국회서 열린 비상대책 회의에서 "세액 공제 제도는 유지하되 공제율 을 15%에서 5%포인트 정도 상향하는 방안 을 검토 중"이라며 "예산정책처에서 세수 추 계가 나오는 대로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하 겠다"고 밝혔다.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은 "서민 생활과 밀접한 모든 것은 인상이 예고돼 있지만 오르지 않는 건 법인세뿐"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부자 감세는 신성불가침 영역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13월의 세금폭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13 월의 세금폭탄, 세재 개편되나" "13월의 세금폭 탄, 세액공제 제도네" "13월의 세금폭탄, 5500 만 이하인 계층에 대해선 세부담 늘지 않는 다고 밝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매일경제]

조현아 "소란 피웠지만 법적 처벌받을 정도는 아냐" '땅콩 회항' 사태를 일으킨 혐의로 구속 기 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첫 공판 에서 "기내 상황과 관련한 검찰의 공소사실 에 기억과 다소 다르거나 실제보다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조 전 부 사장의 변호인은 "피고인(조현아)이 항공기 내 에서 탑승한 승객들과 사무장, 승무원, 기장 등에게 피해를 입힌 데 대해 통렬히 반성하 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그러나 "(사무장이)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정확하지 않은 기억 혹은 의도적으 로 과장된 진술을 했거나, 본인들에게 불리한 진술을 빼고 진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내에서 당시 여승무원을 폭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박창진 사무장 의 손등을 파일철로 내리쳤다는 혐의를 부인 하며 "항공보안법상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 죄에 이르는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강변했다. 변호인은 또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 경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 해서도 법리적으로 성립될 수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이륙 시 항공기가 푸시백(push back)을 한 후 유도로까지 가려면 240m가 량을 이동해야 한다"며 "당시 미국 JFK공항에 찍힌 CCTV를 보면 항공기는 1차 푸시백 후 17 초간 17m만 움직였고, 이는 전체 이동거리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측은 지상로에서 항공기가 움직 인 것 역시 '운항'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지 만, 항로는 '하늘의 길이'를 의미하는 개념"이 라며 "항로에 대한 명백한 규정이 없는 상황

에서 지상로까지 항로에 포함하는 것은 죄 형법정주의에 반하는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조 전 부사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한 국토부 조사에 개입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변호인 은 "허위진술을 강요한 적이 없고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모(54·구속기소) 상무와 '법 적 의미'에서 공모라고 볼 정도의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아울러 "공소사실에 기재된 행위(거짓진술 강요 등)를 했다 하더라도 위계에 의한 공 무집행방해죄를 엄격히 해석한 대법원의 판 례를 볼 때 법적으로도 죄가 성립되지 않는 다"고 덧붙였다. '기본적'으로는 기내에서 소란을 피운 등의 행위를 인정한다면서도, 법적 처벌을 받을 정 도의 행위는 없었다며 사실상 혐의 대부분 을 부인한 셈이다.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조 전 부사장은 시종일관 고개를 푹 숙인 채 재판에 임했다. 그는 '할 말 있으면 해도 된 다'는 재판부의 말에 "없습니다"라고만 짤막하 게 대답한 것 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날 증거인멸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 해 혐의로 조 전 부사장과 함께 법정에 선 여 상무의 변호인 역시 "증거인멸의 고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땅콩 회항 사태를 일으켜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하고 이후 국토부 조사 전 과정 에 걸쳐 개입해 부실조사가 이뤄지도록 방해 한 혐의로 조 전 부사장에 대해 항공보안법 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 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 집행방해 등 5가지 혐의를 적용해 지난 7일 구속기소했다.[연합뉴스]

"살인보다 더 잔혹"…살인미수범에 징역 30년 선고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안성준 부장판사)는 환각상태에서 동거녀를 잔혹하게 살해하려다 미 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36)씨에게 징 역 30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김씨에게 15년 간 전자발찌를 부 착할 것으로 명령했다. 살인미수죄의 법정형은 징역 5년 이상 무기 징역까지이지만 징역 10년 이상 선고된 경우는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1심 판결은 이번 범죄의 충격과 잔혹성을 그대로 대변해 해주고 있다. 피고인은 지난해 6월8일 오전 5시30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 있는 내연녀 A(30)씨의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서 알몸 상태인 A 씨를 복도로 끌고나갔다. 이어 손으로 A씨의 이 1개를 강제로 뽑고 눈 을 찌르는 등 상상하기 어려운 잔혹성을 보이다 A씨가 정신을 잃자 복도 창문 밖으로 투신하려 는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속수무책으로 폭행을 당한 A씨는 한쪽 눈을 실명한데다 두개골 일부를 드러낼 정도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1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겨우 목숨은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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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2연패 뒤 KO승' 김무성, 독자노선 신호탄? 정국을 뒤흔든 ‘수첩 파동’이 새누리당 김무 성 대표(64·사진)의 ‘한판승’으로 싱겁게 마무 리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김 대표가 여권 대주 주로 ‘홀로서기’에 성공할지, 다시 청와대 그늘 속으로 ‘투항’해 기회를 엿볼지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7·14 전당대회 이후 김 대표는 정치적 승부수를 몇 차례 띄웠다. 하지만 번번 이 결론은 ‘1보 후퇴’였다. 청와대와 친박계의 견제에 ‘완패했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 6개월간 김 대표와 청와대의 갈등사 (史)를 보면 김 대표가 공격은 물론 ‘봉합’까 지 도맡았다. 지난해 7월 ‘친박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을 꺾 고 대표에 오른 김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대통 령의 밝은 눈과 큰 귀가 돼 구석구석의 여론 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했다. 이후 당직에 이군현 사무총장 등 ‘친김무성’ 성향 의원들을 전진배치하면서 친박계의 원성을 샀다. 하지만 김 대표는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 같은 ‘통합 메시지’도 퍼뜨리면서 적절한 긴장을 유지했다. 1차전이 탐색전이었다면 2차전에선 승패가 극명하게 갈렸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정기국회가 끝나면 개헌 논의 봇 물이 터질 것”이라며 ‘오스트리아식’이라는 구 체적 방향까지 거론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 럽 순방 중이었다. 하루 만에 김 대표는 “제 불 찰이며 죄송하다”고 발언을 취소했다. 청와대 숙원사업인 공무원연금 개혁에 김 대표가 두 팔 걷어붙이고 뛴 것도 이때 벌어진 간극을 메 우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많았다. 3차전은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문제로 불거졌 다. 지난달 18일 여의도연구원은 이사회를 열 어 지난 총선 당시 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 던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을 원 장에 추대했다. 친박 입장에선 납작 엎드려 있 던 김 대표의 역습이었다. 그러나 서청원 최고 위원의 공개 반대, 친박 모임의 노골적인 당 운 영 비판 등에 밀려 여연원장 임명 건은 한 달째

보류 상태다. 여연 원장 추대 다음날 인 19일 박 대통령 은 최경환 부총리 와 유기준 의원 등 친박 핵심들로 이 뤄진 ‘신 7인회’를 청와대로 불러 만 찬을 열었다. ‘연전연패’를 하던 김 대표는 수첩 파동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문건 유출 배후로 자신을 지목했다는 음종환 전 청와대 행정관을 ‘K·Y 메모’를 통해 사실상 날려 보냈다. 인적쇄신에 소극적이던 청와대가 이 문제만큼은 음 전 행정 관의 사표를 신속히 수리하며 ‘머리’를 숙였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16일 KBS 라디오 에서 “만약에 (수첩을 촬영하도록) 언론 취재 를 유도했다면 김 대표가 완전히 정치 9단에 입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경향신문]

속속 드러나는 IS 가담자, 한국에도 있을까 17일 터키를 방문했다 실종된 한국인 남 성이 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IS에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 출신자가 있 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집트 나 튀니지 등 중동은 물론 프랑스, 영국, 러 시아 등에서도 무슬림 이민자들을 중심으 로 IS에 가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랍의 봄’을 촉발시킨 튀니지는 4500여 명, 이집트도 2000~3000여명이 IS에서 활 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출신 IS 대원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11월 IS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AK-47 소총 등으로 무장한 프랑스 국적의 남성들이 여 권을 불태우며 프랑스 내 무슬림들에게 IS 에 가담해 프랑스를 공격하자고 선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IS가 공개한 3번째 미국인 참수 피해자인 피터 캐시그의 살해 동영상에서도 파리 동 부 샹피니-쉬르-마른 출신 미카엘 도스 산

난방비 아끼려고 화롯불 피운 노부부 숨져 검소하게 살던 노부부가 난방비를 아끼려 고 겨우내 방안에서 화롯불을 피우고 자다가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 났다. 지난 16일 오후 5시께 부산의 한 아파트에 서 A(82) 할아버지와 부인 B(74) 할머니 부부 가 방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지에 사는 노부부의 자녀가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이 돼 112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관이 발견했다. 경찰은 "노부부가 나란히 이불을 덮은 채 있었고, 노부부 주변에서는 화롯불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 로 보인다는 검안의 소견에 따라 이들 부부 가 화롯불을 피운 것 때문에 숨졌을 것으 로 보고 있다. 40년째 해당 아파트에 사는 노부부는 평

영국생활

소 검소한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형편은 아니었지만 오래된 가전제 품은 꼭 고쳐 쓰고 도시가스 난방비도 한 달 에 1만원이 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에는 도시가스로 난방이 가능했 지만, 노부부가 검약을 위해 주변에서 땔감 을 주워와 화롯불을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할머니의 생일 때는 아들 딸 들이 추운 날씨에도 검소함을 고집하는 부모 님이 걱정돼 난방을 잘하고 주무시라며 신 신당부를 했던 사실도 알려져 주위를 안타 깝게 하고 있다. 이웃 주민도 "오랫동안 검소하고 화목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안타깝다"고 경찰 에 진술했다.[연합뉴스]

토스(22)가 등장했다. 프랑스 당국은 현재까 지 1000여명이 IS에 가담하거나 지원한 것으 로 파악하고 있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 중국은 IS에 가담한 사 람들이 100~3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 영문판 글로벌타임 스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 안보관계자들과 시리아, 레바논의 소식통들로부터 수집한 정보 에 따르면 약 300명의 중국인 급진주의자들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에 합류해 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장 위구 르족의 독립을 주장하는 이슬람 급진조직 ‘동 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 소속으로 터 키를 통해 시리아로 입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중국 정부는 신장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테러들의 배후로 ETIM을 지목하고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 역시 100여명의 중국인 들이 IS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IS에 가담했다는 사람의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지난해 9월 트위터에선 ‘셰이 크 하산 고 나카타’라는 아랍식 이름의 일본인 사진이 유포됐다. 이 사진엔 50대 중반 남성이 AK-47 소총을 들고 IS의 깃발 앞에 서 있었다. 첫 일본인 IS 가담자로 알려진 그는 중동 전 문가로 꾸란을 일어로 번역한 도시샤(同志社) 대학 신학연구과의 전직 교수 나카타 고(中田 考)로 밝혀졌다. 지난해 10월엔 시리아에서 근 무한다는 구인광고를 보고 IS에 가담하기 위 해 외국으로 출국하려던 20대 남자 대학생을 일본 경찰이 체포했다. 한국인의 IS 가담설도 제기됐다. 지난해 12 월 미국의 싱크탱크 부르킹스연구소 부설기관 도하센터 찰스 리스터 방문연구원이 자신의 트 위터 계정에 “한국인 IS 대원”이라면서 한 남 성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폐쇄된 지하디 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사이트에 수개월 전 부터 유포된 것으로 한국인이 아닌 것으로 확 인됐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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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이 쓴 '슈어스팟', IS의 조직원 모집 수단 람교리, 투쟁전술, 지하드그룹 가입 등을 단계 적으로 이끌어 낸다”고 말했다. IS에 관심을 둔 이들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IS의 영상 선전물을 접하 거나 다비크나 하야트 등 IS의 공식 선전물을 통해 IS에 동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 교수는 “IS의 미디어 조직원들은 김군처럼 IS에 관심을 가진 접속자와 대화를 나누다가 접속자의 신원이 확인 되면 즉각 슈어스팟과 KIK, 스카이프 등 모 바일 메신저 앱을 통 해 일대일 접촉에 들 어간다”고 설명했다. IS는 계속 계정을 바 꾸어가면서 추적을 피 하다가 접촉 대상이 정 10대 한국 남성 1명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다고 보도한 '밀리예트(Milliyet)' 누리집. 말 관심있는 사람이라 슈어스팟은 대화 내용이 서버에 남지 않으며 고 판단되면 개인 이메일이나 전화 연락을 통 발신자가 얼마든지 이를 삭제할 수 있기 때문 해 조직원으로 유인한다. 김군이 슈어스팟을 사용했고 친구 ‘핫산’을 에 보안성이 뛰어나 IS가 ‘KIK’과 함께 가장 많 만나러 터키에 입국했다는 점에서 IS의 통상 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해졌다.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는 “IS는 보편적으로 적인 포섭 방식과 일치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 통용되는 소셜미디어를통해 IS의 사상과 이슬 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헤럴드경제] 10일 실종돼 IS 가담 논란이 일고 있는 김모 (18)군이 사용한 채팅 프로그램 ‘슈어스팟’이 이슬람국가(IS)가 조직원 모집에 사용하는 대 표적 채팅 프로그램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과는 김 군이 슈어스팟을 이용해 터키에 있는 사람이 개설한 트위터 계정 이용자와 여러 차례 대화 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군입대 피하려 온몸에 문신한 20대 집행유예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온몸에 문신을 한 20대 청년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남일 판사는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문신을 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27)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 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 면받을 목적으로 신체를 손상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이 사건 범행으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지 못 하고 결국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해야 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광주에 사는 김씨는 2007년 7월 23일 광주· 전남지방병무청에서 실시한 징병신체검사에서 신체등급 1급 판정을 받아 현역영 입영대상이 었다. 그러나 그는 그 무렵부터 2009년까지 약 2년 동안 총 5회에 걸쳐 입영기일을 연기하면 서 병역면탈을 목적으로 가슴, 등, 팔, 다리 부 분에 문신을 했다. 결국 김씨는 2014년 1월 20일 광주·전남지방 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새로 받아 4등급(보충 역)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김씨의 '꼼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병무청 조사에서 들통이 났고 병역 법 위반으로 기소됐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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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2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영·국·뉴·스

THE UK LIFE

"2050년, 영국에서 80세 미만 암 사망자는 없다" 암 예방과 치료에 관한 최근의 진전이 빠른 속도로 이행된다면 영국에서는 오는 2050년까 지 80세 미만의 암 사망자는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과 킹스 칼리 지 런던 연구팀은 암은 예방하거나 효율적으 로 치료할 수 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 트가 보도했다. 낮아지는 흡연율과 점차 더 빨라지는 진단, 그리고 방사선 및 약물치료, 외과수술의 발전 으로 인해 1990년 이후 암 사망 비율이 매년 1% 하락했으며 이 추세는 더 빨라 질 수 있다 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 결과 영국은 2050년까지 80세 이상을 제 외하고는 누구도 암으로 죽지 않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공중보건정책 전문가인 데이비드 테일러 UCL

명예교수와 그 동료들은 보고서에서 올해는 통 상보다 많은 약 32만5000명의 영국인이 치명 적인 암 발병 진단을 받을 수 있지만 가장 통 상적인 암에 따른 사망비율은 20년 전보다 3 분의 1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명예교수는 또 20세기 상반기는 전염 병 분야에서 큰 진전이 있었고, 20세기 후반 부에는 혈관질환 사망 비율이 감소했다며 다 음의 큰 변화는 암관련 사망의 감소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에 대해 영국 암연구소의 정책담 당 책임자인 엠마 그린우드는 우선 오는 2030 년까지 암 환자의 4분의 3을 발병 후 10년 동안 생존 가능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린우드는 또 "조기 진단 방법을 더 발전시 키고 환자에 최고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것 이 이런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라 고 덧붙였다.[에너지경제]

109세 할머니의 장수 비법은 "남자를 '돌' 보듯…" 지난 2일 109세가 된 스코틀랜드 장수 노 인이 장수의 비법을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 면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여성 인 제시 갤런은 생일이었던 지난 2일 자신 의 집에서 생일 파티를 열었다. 그녀에게는 5명의 여자 형제와 1명의 남자 형제가 있으며, 13살 때 집을 떠나 소의 젖을 짜는 일을 시작하며 독립생활을 이어왔다. 결혼은 단 한번도 하지 않았으며,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독신으로 살아왔다. 그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의 장수 비법은 남자와 거리를 두며 살아왔다는 것에 있다”면서 “남자는 그들 이 가진 가치보다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기 마련”이 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정한 운동과 포 리지 등을 매일 아침 먹 고, 결혼을 하지 않은 것 이 장수에 도움이 됐다”

면서 “나는 평생을 힘들게 일해 왔으며 쉬 는 날이 거의 없었다. 13살 때부터 일을 해 왔다. 하지만 항상 좋은 일자리를 얻었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식적으로 세계 최장수 여성은 일 본 오사카에 살고 있는 116세의 오카와 미 사오, 세계 최장수 남성은 역시 일본에 사는 111세의 모모이 사카리로 알려져 있으며, 비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127세의 멕시코 출신 리안드라 베 세라 룸브레라스라는 여성이다.[나우뉴스]

"쇼핑천국 런던을 소개합니다" 영국항공이 영국 런던에서 인기 있는 쇼핑 장소를 소개했다. 영국항공에 따르면 신년 세일을 즐기고 싶 은 여행자는 일정표에 옥스포드 스트리트 (Oxford Street)을 추가해야 한다. 옥스포드 스트리트에는 300개 이상의 상 점과 디자이너 아울렛이 있어 다양한 할인 을 받을 수 있다. 메인 도로뿐만 아니라 골목 길도 눈여겨봐야 한다. 작은 상점들에서 예 상 못한 상품을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저가 쇼핑을 생각하고 있다면 리젠트 스 트리트(Regent Street)이 추전 장소다. 햄리스 (Hamleys)와 같은 백화점들이 많다. 최신 유행을 즐기는 패셔니스타라면 요즘 다시 뜨고 있는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 은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트렌디한 핸드메 이드 쥬얼리를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게 영국항공측 설명이다. 대형 애플 매장 역시 볼거리 중 하나다. 쇼핑 예산이 넉넉하거나 럭셔리한 아이쇼핑 을 즐기고 싶다면 영국의 셀레브리티들이 많 이 찾는 본드 스트리트(Bond Street)와 메이 페어(Mayfair)를 추천한다. 버버리, 루이비통, 티파니&Co. 등의 럭셔리 브랜드가 즐비하다.

나이츠브릿지(Knightsbridge)와 브롬프톤 로드(Brompton Road)에는 해로즈(Harrods) 와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 백화점이 입점해 있다. 시간이 촉박한 여행자라면 원스톱으로 모 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쇼핑센터 웨스트필드 런던(Westfield London)이 정답이다. 이곳에는 지미추(Jimmy Choo), 올 세인츠 (All Saints), 막스앤스펜서(Marks & Spencer) 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부터 실용적인 브랜드 가 뒤섞여있는 것은 물론 수많은 레스토랑과 바, 즐길 거리가 한 지붕 아래 있다. 유니크한 영국만의 빈티지 문화를 한껏 즐 기고 싶다면 노팅힐(Notting Hill)에 방문하면 된다. 노팅힐은 유명한 영화 촬영지일 뿐만 아니라, 앤틱 제품과 책, 빈티지 드레스나 독 특한 선물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에드워드 포더링험 영국항공 한국지사장 은 "런던은 지하철로 모든 쇼핑 스팟을 방문 할 수 있으니 예산에 얽매이지 말고 여러 군 데를 방문해 다양한 분위기를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며 "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 쇼핑백 을 많이 들고 있을 땐 러쉬아워는 가급적 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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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조지왕자, 1년간 받은 선물 모아보니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영국 로열베이비가 1년 동안 받은 선물의 규모가 공개돼 부러 움을 사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의 보 도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사이에서 태어난 조지 왕자가 지난 1년간 받은 선물의 개수는 무려 706개인 것 으로 조사됐다. 이는 증조할머니인 엘리자베 스 2세 여왕이 한 해 동안 받은 선물의 7배 에 달하는 규모다. 이틀에 한번 꼴로 선물을 받은 셈이며, 이 중 523개는 지난 해 호주 국빈방문당시 받 은 것이다. 조지왕자에게 '바쳐진' 선물은 규모뿐만 아 니라 품종에서도 화려함을 자랑한다. 육지와 바다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 는 수류 양용정부터 프로용 서핑보 드, 어린이용 흔들 목마, 자전거 등부 터 옷과 책, 장난감 등이 포함돼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 국빈 방문 당시 현 지 국민들로부터 받은 선물에는 장난 감 249개, 옷 138벌, 책 143권, 스포츠 용품 25개 및 아이가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원목 테이블 같은 가정용 품 11개 와 보석류 등이 포함돼 있다. 공식협회 및 기관이나 기업에서 전 달한 선물도 있다. 호주 콴타스항공 측은 잠옷을 선물했고, 뉴질랜드 크 라이스트처치시의 폴로 클럽 대표는

폴로 공을 치는데 쓰는 '맬릿'(Mallet)을 선물 하기도 했다. 윌리엄 왕세자와 미들턴 왕세손비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는 묵었던 호텔 측이 조지 왕 자를 위한 옷을, 세인트앤드류대학이 미니어 처 학위가운과 야구셔츠를 전달한 바 있다. 텔레그래프는 "무엇이든 원하면 살 수 있 는 조지 왕자 측은 이 선물들을 또 다른 로 열 패밀리에게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조지 왕자는 영국 왕실 왕위계승 서 열 3위로, 2013년 7월에 태어났다. 조지 왕자 는 이름보다 '로열 베이비'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불리며, 풀 네임은 '조지 알렉산더 루이 스'다.[나우뉴스]

강남스타일 춤추던 英 소년 폭행당해 사망 영국에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추던 한 10대 소년이 폭행당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 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던 브레넌(17)이라는 이름 의 소년이 강남스타일 춤을 추 다 이를 인종차별적 행동이라 고 생각한 아시아 소년과 몸싸 움을 벌이다 머리를 다쳐 사망 했다고 밝혔다. 조던은 지난해 10월 친구와 함께 맨체스터 고튼에 있는 한 상점에 들렀고, 그곳에서 싸이 의 강남스타일 춤을 췄다. 그런데 같은 가게 있던 16살 된 아시아 소년은 이를 보고 자 신을 동양인이라고 놀리는 것 이라고 생각해, 조던에게 사과 를 요구했다. 급기야 두 사람은 상점 문 근처에서 몸싸움 을 벌였고 조던은 넘어지면서 철제 셔터와 콘 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혔다. 이어 아시아 소년은 다시 상점 안으로 들어 가기 전 한 차례 조던의 다리를 발로 차기까 지 했다. 조던은 곧 일어나서 집으로 왔지만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결국 다음날 아침 그를 깨우러 온 어머니에 의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조사 결과 조던은 두개골 골절상과 뇌출혈을 일으킨 상태였다. 조던을 사망케한 아시아 소 년의 변호인은 "조던은 피고 의 외모와 관련해 인종차별적 인 발언을 했고 피고인의 여 자친구 앞에서 당황하게 만 들었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형사 법원은 이 아 시아 소년의 살인죄 무죄 주 장을 받아들였다. 이에 대해 롭 홀 검사는 " 조던은 단지 유행하는 노래 에 맞춰 춤을 춘것이겠지만 피고인 입장에서는 인종차 별적 행위로 받아들였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홀 검사는 피고인이 조 던을 죽일 의도가 없었음이 분명하다고 밝혔 지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히려 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이 아시아 소년은 조던의 상태를 모르고 있 다가 언론을 통해 그가 죽었다는 것을 안 것 으로 전해졌다.[파이낸셜뉴스]

친구 죽인 뒤 태연하게 신고한 영국 10대 영국에서 한 10대가 친구를 죽인 후 태연하게 신고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범인인 루 이스 데이니스(18)가 게이머 (Gamer) 친구였던 브렉 베드나 를 죽인 후 경찰에 신고하는 음 성을 공개했다. 데이니스는 영국 긴급 전화번 호인 '999'에 연락을 해 "내 주 소를 경찰과 법의학 팀에게 전 해 달라"고 요구한 뒤 "나는 친구를 목 뒤에서 칼로 찔렀다"며 이는 "뇌간(brain stem) 어딘가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하게 무슨 일 때문이었는지 기억나 지 않는다"며 "싸우다 친구 목을 찌른 것 같다" 고 말했다. 데이니스는 자신의 이 름, 나이, 사는 주소를 밝힌 후 "고맙다"는 인사 와 함께 전화를 끊었다. 이처럼 태연하게 전화 통화를 마친 데이니스에 대해 미러는 사건을 담 당한 조사관이 "데이니스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아무런 죄책감을 보이지 않는 듯 하다"고 밝혔 다고 보도했다.[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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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에 알레르기… 희귀병 극복한 10대 운동선수 ‘운동 알레르기’를 가진 10대 운동선수의 삶 이 언론에 소개돼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타 샤 코아테스(19) 라는 이름의 소 녀는 과민성 쇼 크, 일명 아나 필락틱 쇼 크 (Anaphylactic Shock, 아나필 락시스)를 앓고 있다. 과민성 쇼크 는 항원-항체 면역 반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급격한 전 신 반응으로, 벌이나 개미 등 곤충에 물리거나 특정 음식을 섭취했을 때, 음식 섭취와 관계없 이 운동만으로 발병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혈 압이 떨어지고 심하면 정신을 잃기도 하며, 저 산소증 등으로 생명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 타샤에게는 2013년 5월, 처음으로 이 증상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원인을 모른 채 병원을 오 갔는데, 1년동안 정신을 잃어 병원으로 실려간 횟수가 30차례에 달했다. 다양한 검사 끝에 타샤는 운동 중 흘리는 땀

과 열기가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이라는 사 실을 알게 됐다. 문제는 그녀가 8살 때부터 유망주로 활동해 온 체조선수였다는 사실 이다. 타샤는 남들 보다 수 십 배 는 더 힘겨운 훈 련을 해야 했다. 지나치게 땀을 흘리거나 체온 이 높아져서는 안됐기 때문에 훈련량이나 시 간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그녀 는 결국 각종 경기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 내는데 성공했다. 타샤는 “훈련을 시작한 지 10초만 지나 도 숨을 쉴 수 없었다. 하지만 8살 때부터 해 온 체조를 포기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 대학에서 건강사회복지학을 공부하 고 있는 타샤는 “더 많은 장애인들이 체조 선수로서 꿈을 키우길 바라며 이것은 나 를 매우 행복하게 만들어준다”고 덧붙였 다.[나우뉴스]

英 출판사 "햄·베이컨 그림 금지"…이슬람 시장 끌어안기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판사가 저자들에게 햄과 베이컨 등 돼지고기를 구입하거나 먹는 내용을 앞으로 출간될 저작물에서 넣지 말아 달라고 요 청했다.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는 무슬림 학생들 을 배려하기 위해서다. 텔레그래프는 옥스퍼드대 출판사가 배포한 자 체 출판물 관련 지침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출판사의 대변인은 해당 지침에서 "우리가 출간하는 교재들은 150여 개국에서 판매되기 때 문에 문화적인 다양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면 서 "장기적으로 더 많은 독자에게 다가가기 위

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70억 인구 중 무슬림 인구는 20% 가 조금 넘는 15억명 정도다. 이슬람교를 국 교로 믿는 49개 나라의 인구가 빠른 속도 로 늘고 있는데다 젊은 층의 비율도 높아 교 육ㆍ출판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특히 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옥스퍼드대학 출판사는 단일 출판사로는 세 계에서 가장 크다. 직원 수가 6000명을 헤아 리며, 매년 새로 출간하는 도서도 6000권에 이른다.[ChosunBiz]

영국생활

카드로 돈 받고 영수증 발급해 준 영국 걸인 영국의 한 걸인이 신용카드 리더기를 들고 다니면서 카드로 적선도 받고 영수증까지 발 급해 주고 있어 화제다. 이 거지는 그러나 실 제로는 거주하는 집도 있고 해외 여행을 다닌 사실이 들통났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데미안 프레스톤 부스(37)가 부유한 관광객들에게 돈을 받기 위 해 신용카드 리더기를 사용해 왔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모바일 카드 리더기를 통해 자신의 페이팔 계좌로도 적선을 받으며 돈을 준 사람에게 이메일로 영수증까지 발급해줬다. 그러나 실제로 그는 ‘가짜’ 걸인이었다. 텔레 그래프는 프레스톤부스가 랭카셔에 있는 집에

서 런던의 메이페어까지 통근하면서 걸인 행세 를 한다고 보도했다. 그의 예전 친구는 그가 수천 파운드를 벌었 으며 1년에 5~6일을 해외에서 휴가도 보냈다 고 주장했다. 그의 페이스북에는 프랑스 파리 와 스페인 이비자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고 텔 레그래프는 전했다. 또다른 친구였던 이는 “새해 전날 그는 브루 나이의 술탄이 파티를 벌이고 있던 돌체스터 호텔 근처에서 사람들이 그에게 던져주는 20파 운드와 50파운드 지폐들을 챙겼다”고 말했다. 프레스톤부스는 이에 대해 승용차를 타고 런 던으로 이동해 3일 동안은 제대로 된 잠자리에 서 잠을 자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빅 이슈’를 팔면서 카드 리더기 를 얻게 됐다”면서 “이렇게 해 온 것은 지 난 몇 주”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월에 야 살 곳을 얻었고, 그 전까지는 거의 파 산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외국으로 여행을 간 것은 일 자리를 찾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헤럴드경제]

英 BBC, 1톤 자이언트 호박 비밀 공개… 맛은 글쎄 영국 BBC방송이 1톤 자이언트 호박에 대한 비 밀을 공개했다. 미국 하버드대 아놀드 수목원의 제시카 새비지 박사는“자이언트 호박 대회에 출품하기 위해 재 배된 호박들은 원래 하버드 스쿼시종에서 번식된 것"이라며 "계속해서 부피를 키워왔다"고 밝혔다. 또 새비지 박사는 "1톤 자이언트 호박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이 품종의 후손과도 같은 애틀랜 틱 자이언트 품종"이며“1904년부터 1976년까지 세계기록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방송은 그러나 '1톤 자이언트 호박'의 98%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고 당분과 탄수화물 은 상대적으로 적게 함유돼 있어 맛은 별로라고 전했다.[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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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1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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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5년 1월 22일 (목)

"시진핑, 연말 영국 국빈방문 예정"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말 영국을 국빈 방문할 것 으로 알려졌다. 휴고 스와이어 영국 외무부 부 장관은 영국 하 원 외무위원회에 출석해 "윌리엄 왕세손의 중국 방문과 연말 시 주석의 국빈 방문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 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와 영국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스와이어 부장관은 "올해는 윌리엄 왕세손의 중국 방문과 시 주석의 국빈 방문이 예정돼 있 어 상당히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도 윌리 엄 왕세손과 시 주석의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작년 6월 중국 을 방문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만났 지만, 중국 최고지도자의 영국 방문은 후진타 오(胡錦濤) 전 주석이 2005년 11월 영국을 방 문한 이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은 작년 3월 유럽 순방 때 프랑스 와 독일, 벨기에 등을 찾았지만, 영국은 방문 하지 않았다. 중국은 외교 관계 증진을 위해 영국 왕위 계 승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을 초청한 상태이 며 다음 달 께 윌리엄 왕세손의 중국 방문이 이 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이 전했다. 영국과 중국은 지난달 홍콩의 민주화 상황을 조사하려던 영국 하원 외무위원회의 홍콩 입 국이 중국 측의 불허로 무산되면서 갈등 조짐 을 보였다.[연합뉴스]

美·英 사이버 테러 합동 대응 훈련 실시 미국과 영국이 대규모 사이버 테러에 대응하 기 위해 합동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고 블룸버 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실시되는 사이버 보안 시뮬레이션은 양국의 정부기관 뿐 아니라 은행 등 금융기 관 등 상업기관들도 연계돼 있다. 중요한 국 가 인프라 시스템의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훈 련이 될 전망이다. 미국과 영국은 컴퓨터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사이버 셀(cyber cell)`을 운영하고 사이버 공 격과 관련해 정보와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미 국은 국가안보국(NSA)와 연방구사국에서 사

이버 셀, 영국 역시 군사정보국(MI5), 정보통신 본부(GCHQ)에서 사이버 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합동 사이버 테러 대응훈련은 북한이 소니픽쳐스에 대해 해킹을 한 이후 내부 문서 를 온라인에 게재하는 등 비밀이 누설되면서 미국 등에서 사이버 테러 공격에 대한 경계심 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용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만찬 회담에서 합 의됐다. 이 자리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사이버 공격과 같은 새로운 위협에 우리 스스 로를 보호하기 위해 함께 일해야 한다”며 “우 리 기업들에 대한 진화하는 위 협이 미국과 전례없는 수준으 로 협력해야 할 이유가 되고 있 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페이스북, 트위 터 등 미국 인터넷 업체들이 극 단주의자들의 통신을 중단하 길 원한다고 밝혔다. 또 의심스 러운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도 찾고 있다.[이데일리]

영국, 테러 위협에 군 특수부대 비상대기 영국이 테러 발생 유사시에 최정예 군 특수 부대를 투입하는 방안을 수립했다고 데일리메 일이 보도했다. 파리 ‘주간지 테러’와 같은 총격 테러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파리 테러를 계기로 이슬람 과격주의자의 테러 도발이 영 국을 겨냥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라 최정예 육군공수특전단(SAS)에 비상투입 상황에 대 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SAS는 이에 따라 경찰과 함께 테러진압 작전 에 대비한 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군 관계자 는 밝혔다. 군 특전단은 이 경우 특수화기를 사 용한 현장 진압과 인질 구출 작전 외에도 테러 용의자 추적과 감시 임무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테러 작전 지휘권을 가진 경찰도 파리 사태 처럼 대규모 살상 공격을 저지른 테러범이 도 주할 경우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는 비상대책 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투데이]

北, 스코틀랜드에 보신탕 식당… 개고기 먹는 유럽國은? 북한이 스코틀랜드에 국영 음식점 '평양 (Pyongyang)'을 열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현 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네덜란드에 이어 유 럽에서는 두 번째다. '평양' 메뉴에는 각종 북한 전통 음식과 함 께 보신탕이 포함돼 있다. 개고기가 한국과 중국·베트남 등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 사랑 받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 볼 수 있다. 유럽에서 개고기를 먹는 나라들은 어디일까. 대표적인 나라는 스위스다. 북동부 상트 갈 렌·아펜젤 등에서는 주로 소시지나 햄 형태 로 만들어 먹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대 25만명이 개고기 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식용' 개 고기에는 엄격한 조건도 따른다. 자신이 직접

기른 개를 잔인하지 않게 도축할 때만 가능하며, 거래(판매·소비)하는 것은 불법이다. 폴란드에서도 개고기를 먹는다. 하지만 개고기 를 찾는 대다수가 현지인이 아니라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개고기를 몰래 들여오던 베트남계 식품업자를 폴란드 당국이 적발했다. 독일·프랑스·벨기에 등 유럽에서는 20세기 초까지 개고기가 일부 식용으로 쓰였지만 현재 는 법적으로 금지되거나 혹은 사회 통념상 금 기시되고 있다. '평양'에서 보신탕을 판매하는 것도 현지인들 이 개고기를 찾아서라기보다는 단순히 해당 음 식점 메뉴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다.[조선일보]

영국생활

영국 극우정당 돌풍에 '패러디 정당' 등장 영국의 극우성향 정당 영국독립당(UKIP) 을 이끄는 나이절 패라지(사진 왼쪽) 당수 가 5월 총선을 앞두고 '패러디 정당' 출현이 라는 복병을 만났다. 인기 코미디언 알 머리(46·오른쪽)는 영국 독립당에 빗대어 자유영국당(FUKP)을 창 당하고 패라지 당수와 지역구 대결을 선언, 관심을 끌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국수주의 성향의 거침없는 입담가인 머 리는 당명과 로고까지 흉내내며 독립당의 저격수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 이번 총선에 서 의회 입성과 제3당 도약에 도전하는 패 라지 당수에게는 성가신 존재로 떠올랐다. 가디언은 패라지 당수와 머리가 맥주와 주점을 좋아하고 정치적 입장도 비슷해 총 선 대결의 흥밋거리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평소 평범한 주점주인 이미지를 내세우 는 머리는 "영국은 상식 있는 정책을 위해 맥주잔을 들어 올릴 때가 됐다"며 패라지 당수가 출마 예 정인 잉글랜드 켄트주 새넛사 우스 선거구에 서 하원의원직 에 도전하겠다 고 발표했다. 하지만, 머리 가 공개한 정책 은 진지함이라 고는 찾아볼 수 없어서 정치를

희화한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머리는 FUKP의 핵심공약으로 맥주 값 파 격 인하, 파운드화 가치 10% 상향, 2025년 유럽 탈퇴 및 2050년 태양계 탈퇴, 도버 해 저터널 차단, 실업자 감금, 복권추첨식 학교 배정 등 황당한 정책을 내걸었다. 또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전 자치정 부 수반을 잉글랜드 낙후지역의 수반으로 임명해 지역차별을 깨닫게 하고,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을 외딴 섬에 유배시켜 환경 을 개선하겠다는 조롱성 정책도 포함됐다. 패라지 당수는 이에 "후보자는 많을수록 재미는 커진다"고 응수했다. 패라지 당수와 머리가 출마를 선언한 하 원 지역구는 현재 보수당이 의석을 보유한 지역으로 지난해 11월 지지율 조사에서는 보수당이 34%로 선두를 달렸고 독립당과 노동당이 각각 29%와 26%로 뒤를 이었 다.[연합뉴스]

지했던 대다수가 안정적인 영국독립당에 편안 함을 느끼는 게 틀림없다"면서 "영국국민당이 깊은 수렁에 빠져 있고 가까운 시기에 헤어나 올 것 같지 않다"고 관측했다. 또 '영국수호동맹'(English Defence Leage) 역시 몇년전에는 대규모 반(反)이슬람 집회를 열어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지역별로 쪼개져 지지자들이 200명에서 400명에 불과 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고서는 영국내 극우세력이 전반적으 로 약화했지만 소수의 극단적인 젊은이들이 극우 시각에 이끌리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치를 동경하는 급진단체인 국민 행동(NA)에 대해서는 주요 활동가가 40명 정 도에 그치지만 "동기부여가 매우 뚜렷하고 활 동도 열성적이며 정치적으로도 논리가 정연하 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10월 노동당 소속 의원 에게 반(反)유대주의 트윗을 보낸 혐의로 수감 된 가론 헬름이 국민행동 소속이다. 보고서는 "극우세력에 유리한 환경이지만 이 를 잘 활용해 세를 늘린 곳은 없다"고 총평했 다.[연합뉴스]

BOE 총재 "유가 하락, 영국에는 득…스코틀랜드는 실" 유가 하락이 영국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으나, 스코틀랜드에는 타격을 줄 수 있 다고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가 지적했다.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영국 재무부 상임위 원회(TSC) 위원들에게 "유가 하락은 영국의 경 제 성장률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 이나 스코틀랜드는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영국 북해 유전 대부분이 스코틀랜드에 분 포돼 있어, 유가 하락이 그 지역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힐 것이란 지적이다. 국제 유가는 지난해 여름 이후 지금까지 50%가 넘게 떨어졌다. 카니 총재는 "스코틀랜드가 경제적 자립을

'물보다 싼' 유유값에 대금 못받는 영국 낙농가 영국 최대 낙농회사가 우유 가격 폭락으 로 대금 결제를 미루면서 1000여 낙농가가 우유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 언이 보도했다. 농업인들이 공동 운영하는 영국 최대의 낙 농회사 '퍼스트 밀크' 측은 "2014년이 세계적으 로 가격변동이 심한 해였다"며 "낙농가에 월요 일 지급해야 할 우유대금을 2주 늦추고 다른 것도 모두 연쇄적으로 연기된다"고 설명했다. 보수당 의원이자 퍼스트 밀크 회장인 짐 파이스 경은 "현재의 우유가격 하락 추세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알지 못한다. 수백의 낙농가가 올 봄 적절한 판로를 찾지 못할 것 같다"며 "급선무는 회사와 가공설비를 가능 한 한 안전하게 지켜서 회원들이 생산한 우 유 전부를 가공,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퍼스트 밀크는 회원들의 부담금을 인상해 봄을 앞두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좋은 날씨 덕분에 우유가 과잉생산되고 미 국, 뉴질랜드의 가공업체에서는 유제품 생산 을 증가시킨 탓에 전세계적으로 우유 가격이 지난 12개월 여에 걸쳐 50% 이상 폭락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요량이 예상보다 적었고 러시아가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치즈, 요 거트가 시장에 넘쳐나게 됐다. 영국에서는 대형 슈퍼마켓이 가격전쟁을 벌이기 시작해 테스코, 세인즈베리 슈퍼마켓 에서는 4파인트(약 2.2ℓ)짜리 우유 한 통을 1.39파운드(2280원)에서 1파운드(1640원)로 대 폭 내렸다. 아스다는 4대 슈퍼마켓 중 가장 싼 89페니(1460원)에 팔았다. 낙농업계를 떠나는 농부들도 늘어나고 있다. 전국농업인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 달 만 해도 낙농업자 60명이 그만뒀다. 농업인협회는 현재의 우유가격 하락 추세 가 계속된다면 오는 2025년에는 낙농가가 5000 곳도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4년 말 낙농가 수는 1만 곳 미만으로, 2002년의 절반에 불과하다. 메우릭 레이먼드 농업인협회장은 BBC 라디 오에 출연해 "우리는 우유가 저평가되는 걸 지켜보고 있다. 특히 액상 우유는 이제 물 보다도 더 싸다. 돈을 버는 낙농업자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출혈을 감수하고 있다"고 한 탄했다.[에너지경제]

디플레이션 전세계 엄습… 영국은 예외

영국 극우세력 지지 20년래 최저 수준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극우세력이 약 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영국에서는 정반대 의 현상이 전개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 안 극우세력을 감시해온 민간단체 '증오가 아니라 희망'(Hope Not Hate)은 최근 내놓 은 연례보고서에서 영국내 극우정당과 단 체 20곳을 연대기로 소개하면서 극우세력 이 20년만의 가장 낮은 지지 수준을 보이 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 극우세력인 '영국국민당'(British National Party)은 닉 그리핀 당수의 축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때 소속 지방의회 의원이 57명에 달하고 유럽의회 의원도 2명 배출했지만, 지금은 고작 2명 의 지방의회 의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보고서는 영국독립당(UK Indefendence Party)이 극우세력 지지층을 파고들며 세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영국독 립당을 극우세력으로 보기도 하지만 이 단 체는 영국독립당을 극우정당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예전에 영국국민당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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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려면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대로 영국에 잔류한다 해도 예산 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BOE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스코틀 랜드와의 금융거래를 자제하라고 경고했다는 소 문이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카니 총재는 저조한 물가와 관련해 "자 극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그 동료들은 확실히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CB가 물가 안정화를 위해 오는 22일 통화정 책회의나 그 다음번 회의에서 국채매입을 단행 할 수 있다는 뜻이다.[뉴스토마토]

세계은행이 2015년 영국 인플레이션율을 0.5% 로 예측했다. 글로벌 원유 가격은 지난 6월 이 후 57% 가까이 하락했으며, 구리 가격도 5년 6 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 유가 하락과 구리 등 광물 자원 가 격 하락이 세계 경제 디플레이션을 가속화 한다 는 주장이 나왔다. 2015년 새해 들어 미국 S&P 500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2.8% 하락한 미 국 에너지기업이 지목됐다. 세계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가 운데, 이로 인한 자산 감소 및 채무 증가 효과 를 우려하는 소리도 있다. 통화 가치가 하락하

면서 과거 인플레이션 때 누렸던 혜택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업들의 매출이 감소하고 에너지 기업들 은 투자를 줄이고 고용에 소극적이다. 그러 나 영국 재무부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기우 라고 주장했다. 최근 영국 재무부 장관은 인터뷰에서 0.5% 로 예상되는 영국의 인플레이션율은 시장에 서 우려할 만한 두려운 것이 아니라고 단언 했다. 이러한 기회는 오히려 좋은 것이며 특 히 글로벌 유가 하락이 영국에 우호적인 상 황이라고 판단했다.[글로벌 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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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육시설 '성적 착취·학대' 논란 국내에선 어린이집 아동 학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영국에선 보육 시설 어린이가 성적 착 취와 학대를 피해 시설을 무단 이탈하는 사례 가 급증하고 있어 주목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교육청(Ofsted) 최 신 통계를 인용해 지난 2013년4월1일부터 2014 년3월31일까지 양육 위탁 시설에서 실종 신고 된 어린이와 청소년 수는 모두 1만3305명으 로, 1년 사이 900명(36%) 늘었다고 보도했다. 위탁 시설을 나간 아동 530명은 성적 착취 에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4분의 1선 인 3189명의 실종 아동이 집 나간 이유는 ‘알 수없음’으로 분류됐다. 영국교육청이 양육기 관 실종 아동의 실종 사유를 조사한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시설에서 달아난 아동의 절반이 넘는 54% 가 시설에 맡겨진 지 24시간에 실종됐다. 32% 는 1~6일 사이에, 13%는 일주일여 지난 다 음 실종됐다. 영국 내 고아, 실종 아동 보호시설인 양육 위 탁시설은 450여개가 운영 중이다. 특히 민간 양육시설(IFA)에서 실종된 아동이 7805명으

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지자체 시설의 실종 건수도 28% 증가한 5500 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국에선 사우스요크셔 마을에서 1997년부터 2013년까지 16년간 어린이 최소 1400명이 성적으로 착취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 아동 성적 학대 문제가 논란이 됐다. 어린이 보호단체인 칠드런소사이어티의 릴 리 카프라니 국장은 “아동 보호시설, 특히 해 당 지역 밖에 있는 기관은 학대와 착취에 취 약하다는 걸 알 수 있다”며 “많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친구들을 찾아서 시설을 도망치는데, 이 아이들은 보통의 사회 네트워크에서 고립 돼 있기 때문에 아동 관련 범죄자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영국 교육부 대변인은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게 없 다"며 "지방 카운슬이 72시간 내에 시설로 돌 아오는 어린이에 대한 상담을 의무화하도록 하고 있으며, 카운슬에 실종 아동에 대한 데 이터 조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 다.[헤럴드경제]

영국 저가항공 이지젯, 작년 스위스서 100만명 수송 영국의 저가항공사 이지젯이 지난 2014년 한 해동안 스위스에서 승객 100만 명 이상을 수송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스위스 언론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15년, 바젤에서 10년간 영 업을 해온 이지젯은 지속적으로 스위스를 근거 지로 한 운항편수를 늘리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누적 승객 1천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 다고 스위스 일간 르 마땅은 전했다. 스위스를 방문한 캐롤린 맥콜 이지젯 CEO는 "이지젯 비행기의 10%가 상주하는 스위스는 현 재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아주 수익이 많은 시 장이 될 것"이라며 "창립 20주년을 맞는 이지젯

은 현재 제네바에 13대, 바젤에 9대의 비행기를 두고 있지만, 앞으로 5대의 항공기가 추가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지젯 전체 승객의 약 16%를 스위 스가 차지하고 있다"면서 "지난 2011년부터 스위 스의 승객 수가 33%나 증가했으며 특히 비즈 니스 목적의 여행객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 망된다"고 말했다. 항공편이 자주 지연된다는 지적에 대해 맥콜 CEO는 "지난해 항공기 출발·도착의 정시율은 지난 2010년 56%에서 86%로 좋아졌다"면서 " 앞으로도 계속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 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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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2일 (목)

한·국·뉴·스

영국생활

41년만에 철거되는 국회 한문 상징물

야권 원로 다 쓴소리… "야당, 자리 뺏길까 노심초사" 새정치민주연합이 대안정당, 수권정당 면모를 갖추려 출범시킨 국정자문회의 첫 만남에서 나온 야당의 현실에 대한 진단 과 처방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각료 출신으로 야 권 원로들인 이들은 새정치연합의 ‘존폐’까 지 거론하면서 당의 철저한 성찰과 환골탈 태를 주문했다. 새정치연합 정책자문기구로 활동하게 될 자문회의가 운영되는 것은 집 권여당 시절 이후 처음이다.

■ 첫 회의부터 쏟아진 쓴소리

새정치연합은 16일 국회 대표실에서 국정자 문회의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자문위원들 은 위촉장 수여가 끝나고 “기탄없이 말씀해달 라”는 김진표 의장의 주문이 나오기 무섭게 제 1야당을 향해 뼈아픈 비판을 쏟아냈다. 회의에 는 자문위원 22명 중 14명이 참여했고 발언자 10명이 모두 쓴소리를 했다. 오전 10시쯤 시 작된 회의는 2시간이 지난 낮 12시에 끝났다. 아래는 자문위원들의 새정치연합을 향한 신 랄한 지적들이다.

▶전윤철 전 경제부총리 = 진보냐 보수냐 에 국민은 관심 없다. 먹고살기 바쁘다. 진보·보 수 진영 논리를 택할 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시 민이, 학생부터 윗선까지 어떤 경쟁력을 갖추고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서 일해야 한다. 진보집 단이라는 사람들이 세월의 무게에 대해 인사 할 줄 알아야 한다. 점잖은 보수도 앞서나가는 선견지명으로 치고 나오는 사람에 대해 인정 할 줄 알아야 한다. 밤마다 싸우는 모습만 보 여줄 때 국민은 짜증난다.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 지금까지 당 이 싸가지 없는 정당, 자기 패거리 정치, 자기 자 리 누가 빼앗을까봐 노심초사하는 그런 정당, 어떤 문제가 있으면 그때그때 대안만 내는 정 당이었다. 어떤 문제가 나오면 뿌리를 뽑아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 새정치연합이 진 짜 시대를 앞서가기엔 좀 한계가 있는 마인드 이지 않나 싶다. 여기 다 늙은 사람들이다. 이 래 가지고서야 어떻게 20·30대를 끌겠느냐. 그 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젊은 사람들이 들어 와야 한다. 2030이 우리 의견 받는 정당이라 고 생각하도록 확대해야 한다.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 야당으로서 어떤 부분에 약점이 있는지, 전문성이 있는지, 일관성이 있는지, 친근감이 있는지 생각을 해봤 으면 좋겠다. 국민의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이

슈를 집어서 아젠다를 선정하는 데 굉장히 약 하다. 상대가 훨씬 잘한다. 경제민주화가 그렇 다. 지난번에 (대선에서) 빼앗겼고 그리고 졌다. 이정우 전 대통령 정책실장 = 당이 위기 의 바닥이다. 고령화 시대에서 앞으로 매년 벌 어지는 선거마다 고령층 투표자 수가 눈에 띄 게 확확 늘어난다. 이럴 때 이 고령층 표를, 지 지를 얻지 못하면 새정치연합은 앞으로 정권 을 얻지 못한다. 김학재 전 법무차관 = 우리에게 기회가 또 올 때 그 기회를 걷어차지 않고 어떻게 하느냐 가 문제다. 어떻게 새롭게 거듭나서 국민에게 믿음직스럽게 가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지 금 새정치연합은 제1야당 역할을 못하고 있다.

■ 첫 야당의 국정자문회의 구성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회의 모두에 “집 권 10년간의 노하우 전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우리 당은 대안정당, 수권정당을 목 적으로 하고 있다. 당 환골탈태의 목적이 있 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수권정당으로 거듭나 기 위해 집권 시절 노하우를 전수받는 자리로 삼겠다는 의미다. 자문회의는 의장인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를 포함해 김대중·노무현 정부 장차관과 지방자 치단체장 등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외환위기 극복 경제관료들과 6·15 공동선언 이후 남북 관계 황금기의 주역들이 참여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 권한대행까지 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도 자문위원에 이 름을 올렸다. 김 의장은 “윤 전 부총리에게 밖에서 야당에 충고하지 말고 당에 들어와서 같이 조언하자 고 제안해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전 부총리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부터 3년간 금융감독원장을 맡기도 했다. 출처: 경향신문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이 본회의장 한문 상징물을 철거하 고 있다. 새로운 한글 상징물은 23일께 설 치된다.[뉴시스]

OB맥주는 남한강맥주? 경기도의회 양근서(새정치·안산6) 의원은 1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 어 "(주)OB맥주가 남한강에서 취수한 하천 수로 맥주를 제조하고 있음에도 37년치 물 값을 내지 않았고, 경기도는 이를 방치해왔 다"고 주장했다. 도는 최근 양 의원의 지적에 따라 OB맥주 에 2년치(2009~2010년) 사용료 12억여원을 징수했지만 나머지 기간에 대해서는 지방재 정법 소멸시효가 최근 5년까지여서 부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OB맥주가 그동안 공짜로 사용한 하천수 사 용료를 허가량(1일 3만5000㎥) 기준으로 환산 하면 공업용수 1톤당 가격 50.3원씩 1일 176 만원, 연간 6억4258만원, 37년간 237억7550 여만원에 달한다.[뉴스1]

한·국·뉴·스

THE UK LIFE

한국 남편 '가사분담' 세계 꼴찌 수준 우리나라 남편들이 아내와 공평하게 집안일 을 나눠 하는 비율이 북유럽 국가들의 절반 수 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 동향 2014’ 보고서와 이 를 작성한 한경혜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 및 홍 승아 한국여성정책연구 원 센터장에 따르면 한국 남편들의 가사 참여도는 세계 최하위 수준이었다. 일본 남편들이 집안일 에 가장 소홀했고 한국 이 꼴찌에서 두 번째다. 조사 대상 국가는 한 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멕시코, 필리핀, 대만 등이다. 한국 부부가 세탁을 공평하게 하는 비율은 8.8%로 일본(5.9%)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영국과 스웨덴, 덴마크는 각각 20.7%, 19.7%, 19.1%로 한국의 2배 이상이었다. 부부가 공평하게 식사 준비를 하는 비율은

한국이 9.3%로 뒤에서 세 번째였다.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국가는 일본(6.8%), 대만(9.1%)뿐 이고 노르웨이(33.1%), 덴마크(28.1%), 스웨덴 (27.7%) 등의 순으로 높 았다. 집안 청소를 부부 가 공평하게 하는 한국 부부의 비율은 19.7% 로 일본(14.2%), 필리핀 (18.5%) 다음으로 낮았 다. 반면 핀란드와 스웨 덴, 덴마크는 각각 39.4%, 36.3%, 33.1%에 달했다. 한국 부부 중 공평하게 장보기를 하는 비율은 29.9%로 뒤에서 세 번째 였다. 아픈 가족 돌보기를 공평하게 하는 부 부도 한국은 31%에 그쳐 일본(20.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소소한 집안 수리는 12개국 모두 남편의 비율 이 높았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항상 또는 주 로 아내가 한다’는 부부의 비율이 각각 21.4%, 21.7%로 가장 높았다.[서울신문]

중앙고속道 횡성 공근터널앞 43중 추돌 16일 오전 10시17분 중앙 고속도로 부산방향 345㎞ 지점 횡성군 공근터널 인 근에서 차량 43대가 추 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 면 사고 당시 횡성 지역 의 적설량은 0.3㎝였던 것 으로 알려졌다. 횡성소방서 관계자는 " 당시 중앙고속도로에 싸 리눈이 내리고 있었고 기 온도 낮아 도로가 상당히 미끄러웠다"며 "안개도 심하게 껴 앞서 추돌한 차량을 보지 못하고 뒷따 르던 차량들도 연이어 추돌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뉴시스]

1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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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보다 많이 먹는다… 1인당 커피 '年 338잔' 국내 커피 소비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 황조사' 자료에 따르면 커피는 단일 음식 중에서 주당 소비빈도가 12.3회로 가장 높 은 품목으로 배추김치(11.8회), 쌀 밥(7회) 보다도 더 자주 먹는 것으 로 조사됐다. 2007년 1주일에 약 8회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커피 소비량은 2008년 1인당 연 간 2.91kg에서 2011년 3.38kg으 로 4년간 약 17%가 늘었다. 이는 아메리카노 커피 1잔(10g)을 기준 으로 하면 1인당 338잔을 마시는 것이다. 2013년 커피의 국내 생산량은 약 65만 톤, 생산액은 약 1조6545억원이다. 2009년 과 비교해 생산량은 25만톤(63%) 늘고, 생 산액도 8620억원(92%) 늘었다. 하지만 전체 커피 생산량에서 커피믹스( 조제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세를 나 타냈다. 2006년 기준 커피믹스 비중은 전 체 커피 생산량의 56%였지만 2013년에는 39.2%로 내려앉았다.

2013년 커피믹스 매출액도 전년보다 5.8% 감소했다. 이는 설탕이나 크림이 들어가지 않 은 인스턴트 원두커피 소비 비중이 늘고, 커피 전문점 확대가 지속되면서 소비가 감소한 것 으로 분석됐다.

커피믹스는 수입 보다는 수출 규모가 컸다. 2013년 기준으로 수출이 8034만6000달러로 수입 184만8000달러의 43배나 됐다. 수출량 도 2000년 1621톤에서 2013년 1만6865톤으 로 크게 늘었다. 수출은 일본, 중국, 러시아 등 3개국이 전체 수출 시장의 약 50%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으 로의 수출액은 2009년 74만달러에서 2013년 2073만달러로 약 28배가 급증해 전체 수출액 의 약 25.8%를 차지했다.[뉴스1]

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도대체 얼마나 내렸길래 항공 유류할증료가 급락해 관심을 끌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 공은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6단계에서 2단계로 내릴 예정이다. 항공 유류할증료 급락으로 미주 노선(이하 편도)의 2월 유류할증료는 58달러에서 15달 러로, 유럽·아프리카 노선의 유료할증료는 56달러에 15달러로 내려간다. 지난해 2월 미주와 유럽·아프리카 노선의 유류할증료가 각각 165달러와 158달러였던 것에 비해 약 1/10수준이다. 중국 및 동북아는 17달러에서 5달러로, 동

남아는 22달러에서 6달 러로 내렸다. 일본·중국 산둥성 노선은 10달러 에서 3달러로 하락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 는 8800원에서 4400 원으로 50% 인하할 계 획이다. 한편 2월 항공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12월 16 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싱가포르 국제석유시 장에서 거래된 항공유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책 정된다.[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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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2015년 1월 22일 (목)

영국생활

● "머리가 있는 충성은 충성이 아니다" 여 상무를 취재하며, 전 최인호 선생의 역사 소설 한 대목을 떠올렸습니다. 신궁의 활 솜씨 를 가진 한 성주가 궁사 99명을 뽑아 자신의 그림자처럼 훈련을 시켰습니다. 그가 활을 들 면 동시에 활을 들고, 시위를 당기면 똑같이 따 라 활을 쏘도록 끊임없이 훈련을 시켰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부하들의 충성심을 테스 트하기 위해 마당에 있던 자신의 애첩을 향해 서 활을 쏘았습니다. 주변에 있던 부하들도 동 시에 그녀를 행해 화살을 당겼습니다. 물론, 애 첩은 그 자리에서 ‘고슴도치’가 돼 죽었습니다. 그런데 부하 중 한 명이 머뭇거리며 활을 쏘 지 않았습니다. 성주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 넌 왜 활을 쏘지 않았느냐?” 부하가 답했습니 다. “애첩이 죽으면 주군의 상심이 클 거 같아 서 차마 화살을 당길 수 없었습니다.” 성주는 그 자리에서 부하를 죽였습니다. ‘머리를 쓰는 충성’은 충성이 아니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조 전 부사장이 그렇게 과감하게 비행기를 되돌 릴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여 상무 같은 ‘생각 하지 않고 명령에 복종하는’ 충성심 강한 부하 가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왜곡된 충성심의 근원 : '무기력함' 취재과정에서 만난 승무원들은 여 상무를 ‘ 저승사자’라고 불렀습니다. 승무원들에게 여 상무는 오너 일가에게 잘 보이려고 부하 직원 을 ‘피도 눈물도 없이’ 압박하고, 징계하고, 혼 내는 그런 상사로 보였단 겁니다. 그는 왜 이렇 게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란 얘길 들었을 까요? 이에 대해 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 각인 이론(imprinting)’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에서 갓 태어난 오리는 가장 먼저 본 것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인다. 알에서 나온 뒤 닭을 제일 먼저 보면, 어미 오리가 옆에 있어도 닭을 계속 쫓아다닌다. 진공청소기를 맨 처음 보면 죽을 때까지 진공청소기에 강한 애착을 보인 다. 가장 먼저 마주한 대상을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한 것이다. 이런 현상을 ‘각인(Imprinting)’ 이라고 한다.(※ 독일 뮌스터대학의 '콘라트 로 렌츠'는 이 실험으로 1973년 ‘노벨상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알에서 갓 태어난 상태는 그 생명체의 일생 중 가장 무기력한 순간이다. 그 렇게 무기력할 때 눈앞에 나타난 대상은 그것 이 무엇이든 절대적 의존의 대상이 된다. 결국, 집착의 근원은 눈앞의 대상이 아니다. 나 자신 이 가지는 ‘생명체의 무기력함’ 그 자체인 것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취임후 최저… 50대·TK지역 지지층 이탈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한국갤럽'이 16일 발 표한 1월 둘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 르면, 박근혜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5%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5%포인트 떨어졌 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세대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박 대통령 의 굳건한 지지층으로 꼽혀 온 50대에서 취 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50%)가 긍정평가 (43%)를 추월했다. 또 박 대통령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 (TK) 지역에서도 이탈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TK 지역 부정평가 응답률은 46%를 기 록하며 긍정평가(44%)를 웃돌았다. 취임 직 후 TK 지역 응답자의 부정평가 비율 은 10%에 불과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 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 (548명)은 Δ소통 미흡(19%)과 Δ인사 문 제(13%)를 가장 많이 지적하면서 Δ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11%) Δ국정 운영 이 원활하지 않다(9%) Δ경제정책(9%)

Δ복지·서민정책 미흡(5%) Δ세제개편안·증 세(5%)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긍정-부정평가 응답을 연령대별로 보면 20 대(19세 포함) 13%-74%, 30대 20%-72%, 40 대 32%-56%, 50대 43%-50%, 60대 이상 62%-27%였다. 지난 12일에 열린 박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았다'는 평가가 40%, '좋았다'는 평가는 28%에 그쳤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전주대비 1%p씩 하락한 43%와 23%를 기록한 가운데 정의당 4%, 기타 정당 1%였 다.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 답자는 29%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다.[동아일보]

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해직될지 모른다는 불 안감,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감, 개인적인 명 예욕 등이 여 상무로 하여금 그렇게 맹목적으 로 충성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 '비정상적인'과 '비정상'의 차이 또 다른 심리학 교수의 분석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어떤 사람이 몇 가지 물건 중 하나를 선택했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물건을 대하는 그 사람의 반응은 선택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다. 자신이 ‘좋은 물건’을 선택했다 고 확신하며, 선택 하지 않은 것들을 낮게 평가한다. 이 런 현상을 경제학 에선 ‘상표 충성도 (Brand Royalty)’ 라고 한다. 그런데 자기가 선택한 상 품에 대한 불안감 이 클수록 이런 경 향은 심해진다. 어 쩌면 여 상무의 지나친 충성도도 자신이 모시 는 오너에 대한 '내적 불안감'에서 시작됐을지 도 모른다. 역설적으로, 여 상무는 자신이 모 시는 오너 가 좋은 사람이 아니란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고, 그런 불안감을 잊기 위해 더 충성했는지도 모른다.” 물론, 그런 불안감을 느끼는 모든 사람이 여 상무와 같은 선택을 하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사건 당사자인 박창진 사무장은 여 상무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갖은 압박과 회 유에도 당당하게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 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소설가 구효서의 지적 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비정상’ 과 ‘비정상적인’ 것은 엄연히 다르다. 울며 겨 자 먹기, 즉 까라면 까야지 할 때도, 싫다는 감 정을 소유할 수 있으면 그는 ‘비정상’이라고 할 수 없고, ‘비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 비정상적인’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상식과 올 바른 가치관을 지켜 최소한 ‘비정상’이 되지 않

게 하는 게 중요하단 겁니다. ‘무조건적인 충성 심’으로 무장한 세계관은 정상적인 균형감각을 마비시킬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 수 사가 흐지부지하게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보 도가 나왔다. 16일 KBS는 윤 전 대변인의 변호를 맡고 있는

● '자유 의지'를 지키기 위한 노력 이가 없는 아기는 음식물을 주면 그대로 삼 킵니다. 그러나 이가 있는 어른은 음식물을 잘 게 씹어서 넘깁니다. 성숙한 사람은 누군가의 지시나 견해를 그대로 삼키지 않고 잘게 씹어 소화합니다. 씹지도 않고 그대로 삼키다 보면 로펌 '애킨 검프'의 수석 파트너 김석한 변호사 와 나눈 인터뷰 내용을 단독보도했다. 김 변호사는 KBS에 "미국 검찰이 여전히 이 사건을 결정을 미루고 있지만(pending), 이 사 건을 중죄(felony)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며 "이럴 경우 공소시효 3년이 지나 사건 자체 가 종결되는 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이 사 건도 그렇게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자체가 물리적 위해 (physical

damage)가 없었고, 남녀간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며 "(공식적인 사건 처리가 늦어지는 것은) 미국 검찰의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으로 보이 고, 또 국익 차원에서도 이 사건이 조용하게 종 결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 사건이) 한국 에서 관심이 높았던 사건이지 미 국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미 국에서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그 리 높지 않다. 중동이나 우크라이 나 등 미국이 관심가져야 할 나라가 너무 많 다"고 덧붙였다. 사건 발생 후 2년 가까이 행적이 알려지지 않 은 윤 전 대변인은 지난해 2월, 신장암을 초기 에 발견해 로봇을 이용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알려졌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 2013년 5월 박근혜 대 통령 미국 방문 수행 중 대사관 인턴을 성추 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경질됐다.[위키트리]

정말로 수능 만점자도 대학 떨어졌을까요? 언젠가는 복통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아기 처럼 씹지도 않고 꿀꺽 삼키는 행위까지를 ‘충 성’ 혹은 ‘소신’이라고 우기는 건 곤란합니다. 정신분석가 프리츠 펄스(Fritz Pearls)는 인간 의 ‘자유 의지’가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환 경 의존’으로부터 ‘자아 의존’으로의 변화, 다시 말해 사회나 타인의 가치관에 의존하는 삶에 서 벗어나는 게 인생의 핵심 과제라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박 사무장은 외적인 힘에 저항해 자신의 ‘자유 의지’와 ‘존엄성’을 지키려고 노력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 상무는 그 반대의 경우입니다. 펄스 는 사람이 자신의 ‘자유 의지’를 갖지 못하는 것만큼 불행하고 쓸쓸한 일은 없다고 말했습 니다. 그렇게 불행한 사회 구성원들이 많아질 수록 우리 사회도 당연히 어두워질 수밖에 없 습니다. 세상 곳곳에서 더 많은 ‘박창진 사무 장’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출처: SBS 취재파일

GOP 총기난사 임 병장 사형 구형…다음달 3일 선고 지난해 6월 강원 고성 22사단 GOP(일반전 초)에서 총기를 난사해 장병 5명을 살해하 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임모(22) 병장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 16일 오후 원주시 제1야전 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임 병장에 대한 결심공 판에서 군 검찰은 "비무장 상 태인 소초원을 대상으로 계 획적이고 잔혹한 범행을 저 지른 만큼 법정 최고형인 사 형에 처해 달라"고 구형했다. 군 검찰은 "아군에게 수류 탄을 던지고 무차별 총격을 가한 범행으로, 우리 사회와 피해자 가족에 큰 충격을 줬 다"며 "어떤 반성도 하지 않 고 집단 따돌림 주장 등으로 자신의 범행 을 정당화하고 있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 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반드 시 존재하는 이번 사건의 원인(집단 따돌림) 에 대해서도 규명해야 한다"며 "피고인에 다 시 한번 갱생의 기회를 주는 것도 맞다고 생 각한다"고 요구했다. 또 "이 사건이 피고인의 사형으로 해결될 수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뉴·스

"1년 8개월 지난 '윤창중 사건', 흐지부지 끝나나?"

"주군을 끝까지 모시겠다" 왜곡된 충성심의 말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비행기를 되돌 린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이 발생한 지도 한 달이 지났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등 많은 이 들이 검찰과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았고, “무엇 이 문제이냐?”라며 큰소리쳤던 조 전 부사장도 결국 구속됐습니다. 그릇된 선민의식과 갑의 횡 포, 그 밑에서 신음할 수밖에 없었던 ‘을’들을 보며 저도 마음이 매우 아팠습니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난 지금, 제 마음속엔 한 사람이 남았습니다. 바로 조 부사장의 핵 심 측근으로 알려진 객실담당 여 모 상무입니 다. 곁에서 지켜본 그는 조 전 부사장을 지키 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 ‘호위 무사’ 같았습니 다. 여 상무는 사건 초기, 박창진 사무장 등 승 무원들에게 진술을 바꾸도록 강요하거나 회 유하고, 친분이 있는 국토부 공무원을 통해 조 전 부사장에게 유리한 조사 결과를 이끌어내 려고 애썼습니다. 실제로 여 상무가 작성해 조 전 부사장에게 올린 보고서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박창 진 사무장은 서비스 전반에 대한 업무 지식이 부족하다. 비행 준비 미비로 비행 업무에 커다 란 혼선을 야기했다. 승무원들에 대한 경위서 를 접수했으며, 이들에 대한 조치사항은 별도로 보고하겠다.” 여 상무는 사건의 모든 잘못을 조 전 부사장이 아닌 승무원들에게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충성심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건 여 상무가 검찰조사에서 한 진술입니다. 검찰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 장을 청구하겠단 뜻을 밝히자, 여 상무는 이렇 게 답했습니다. “끝까지 주군을 따르겠다.” 결 국, 자신의 뜻대로(?) 조 전 부사장과 함께 구 속됐습니다. 현대판 ‘사미인곡’으로 부르기에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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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병장은 최후 진술에서 "후회스럽고 너 무 괴롭다. 과거를 돌릴 수 있다면 되돌리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어 "죄송하고 어떤 말을 할 자격도 없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어 떻게 생각할지 두려워 차마 말하지 못했다"며 "나중에 제가 죽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희생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재판부는 직권 결정에 따라 지난해 11월부 터 한 달여간 실시한 임 병 장의 정신감정 결과를 증거 로 채택했다. 임 병장의 정 신감정 결과는 '특정 불능의 인격장애'라는 진단도 있으 나, 범행 당시 상황이 심신 상실이나 심신미약으로 볼 수 없어 형사 책 임 감경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견 등 '대체로 정상' 소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지난해 6월 21일 오후 8시 15분 께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 등을 향해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5명 을 살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같 은 해 8월 구속 기소됐다. 임 병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3일 오후 2시에 열린다.[연합뉴스]

많은 독자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도 가끔 대 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다시 보는 꿈을 꿉니 다. 분명히 수능을 십년도 전에 쳤는데도 꿈 속에선 수능을 봐야 한다는 상황에 왜 그리 속절없이 말려들어가는지, 꿈에서 깨고 나면 안도감과 함께 허탈하게 웃음이 나옵니다. 이번주에 보도된 '수능 만점자 3명이 연세 대 의대 정시모집에서 탈락했다'는 기사가 관심을 끈 이유는 수능이란 단어가 주는 이 런 복잡한 감정과 함께 '수능에서 만점을 맞 았다면 정시모집 정도는 당연히 합격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하기 때 문일 겁니다. 왜 이 학생들이 불합격했을까요? 황정원 연세대 입학처 차장에게 연락해봤습니다. 황 차장은 "수능 만점자 3명 당락에 선택과목 의 영향이 컸다. 상당히 근소한 점수로 당락 이 갈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대 의대 정시 는 수능을 90%, 내신을 10% 반영합니다. 수 능 만점자 학생들은 내신 때문이 아니라 어 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서 당락이 결 정됐다는 말입니다. 잠깐 설명을 하면, 수능 과학탐구 영역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별로 Ⅰ·Ⅱ가 나뉘어 모두 8과목이 있습니다. 자연계 학생 들은 이 중 2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과목 별로 선택한 학생 수와 난이도가 다르기 때 문에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에선 아예 성적표에 원점수를 표기하지 않 습니다. 대신 △난이도를 반영해 표준화시킨 표준점수 △자신의 표준점수보다 낮은 표준 점수를 받은 응시생이 몇 퍼센트인지를 나 타낸 백분위 점수 △9등급 중 몇 등급인지 를 기재합니다. 실제로 2015학년도 수능 과 학탐구에서 상위권 대학이 반영하는 과목별 백분위 점수를 보면 물리Ⅱ·화학Ⅱ·지구과학 Ⅱ는 99점이지만 생명과학Ⅱ는 100점입니다. 똑같이 수능 문제를 다 맞힌 학생이라도 어 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실제 대학에서 반영하는 백분위 점수가 1점이나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입니다. 백분위 점수도 대학이 만

든 기준에 따라 변환되긴 하지만 소수점 이 하 넷째 자리까지 보는 연세대 입시에서 이 정도는 당락을 결정하는 차이죠. 하지만 연세대 정시에서 떨어진 수능 만점 자들이 지원한 대학에 다 떨어지고 재수를 해야 하는 상황일까요? 입시전문가들의 말 을 들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연세대 의대는 매년 추가 합격자가 10명쯤 발생하기 때문에, 수능 만점자 3명은 모두 연세대 의 대에 추가합격되거나 서울대 의대 등 다른 대학에 합격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서울 대가 15일 발표한 정시 합격자에도 수능 만 점자 15명이 모두 포함됐다고 합니다.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 소장은 "올해 수능 만점 자 학생들(자연계 21명, 인문계 8명)은 전부 대학에 합격할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수능 만점자 정시 불합격' 때문에 '쉬운 수 능'을 비판하는 목소리에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한 경제지는 사설에서 ' 만점자조차 대입 탈락 물수능 이대론 안 된 다'는 제목을 뽑기도 했는데요. 사실 쉬운 수 능도 상위권 변별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대 다수의 수능 문제를 쉽게 내 평균점수는 높 게 나오도록 하되, 상위권 변별력을 위해 소 수의 어려운 문제를 적절히 내 만점자를 1% 내로 유지하는 것이죠. 학벌사회를 바꾸려는 사람들이 '쉬운 수능' 을 옹호하는 이유는 쉬운 수능이 '수능 절대 평가'와 '대학 서열화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 문입니다. 지면 사정상 거칠게 말씀드릴 수 밖에 없지만, 수능을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최소한의 지적 수준이 되는지만 평가하는 자 격고사로 바꿔가자는 것이죠. 그런 다음 대학 이 학생을 성적순으로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계층과 지역을 안배해 선발해야 학벌사회에 서 탈출할 수 있다는 청사진을 이들은 갖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변화는 직업별 소득 격 차가 지금보다 줄어드는 노동조건의 근본적 인 변혁이 뒷받침돼야겠죠.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에서 우리가 꾸는 ' 시험 꿈'은 정신적 압박에 놓였을 때 스스로 를 위로하기 위한 무의식의 작용이라고 해석 했습니다. "내일을 두려워하지 말라, 졸업시험 전에 네가 얼마나 두려워했는지 한번 생각 해봐라, 네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이다. 너는 지금 박사 아니냐 등이 (시험 꿈 의) 실제 의미이다."(5장 4편 3절) 시험 꿈이 위로하는 효과가 있다지만, 우리 사회가 '입 시지옥'에서 벗어나 식은땀 쏙 빼는 시험 꿈 을 덜 꿀 수 있게 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한겨레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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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환전소 프랑화를 유로화로 바꾸려 장사진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유로화와 스위스 프랑화의 환율을 1 대 1.2로 조절하는 최저환 율제를 포기하면서 스위스 프랑화의 가치가 치솟자 스위스 환전소마다 프랑화를 유로화 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긴 행렬을 이루고 있다 고 스위스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제네바의 한 환전소에서 줄을 서 기 다리던 병원 간호조무사인 바네사(28)는 "(할 인판매를 많이 하는) 크리스마스가 다시 돌아 온 것 같다"며 "지금 가진 스위스 프랑을 모두 유로화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는 스위스 프 랑화는 평소 1유로에 1.2 스위스프랑 으로 교환됐으나 SNB가 최저환율제 폐기를 발표한 이후 거의 30% 이상 상승하면서 가치가 역전돼 1 스위스 프랑에 0.8517 유로의 비율까지 치솟 았다가 다시 1.0421 수준으로 재조 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스위스프랑의 가치가 올라 가면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사람들 은 스위스에 직장이 있지만, 인근 유 럽국가에 거주하면서 국경을 매일 왔다갔다하 는 이른바 '월경자(越境者)'들로 눈 깜짝할 사 이 소득이 30% 올라간 셈이다. 매일 국경을 넘어다니는 도이나 바칠라(40) 라는 은행원은 "프랑스에 살면서 스위스에서 근무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스위스프랑화 가치 상승은 큰 혜택"이라며 "그러나 당장 스위 스프랑을 모두 유로화를 환전하지 않고 몇 주간 추이를 지켜본 다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월경자인 가엘 바셍이라는 직장인은 "처음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 프랑스 주간 지 '샤를리 에브도' 최근판을 사려고 기다리는 줄 알았다"면서 "나도 유로화를 바꾸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스위스 국민도 통화 가치 상승에 따라 인근 국가에 부동산을 사거나 외국 여행을 계 획하는 모습도 보였다. 자산관리인인 샤를르 구토프스키(70)는 AFP 에 "스위스 프랑화 가치 상승은 유럽 여행을 싸 게 할 수 있고, 프랑스에 두 번째 집을 값싸게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며 "그러나 막대한 외 환을 보유한 스위스 중앙은행은 엄청난 손실 을 보고, 스위스의 큰 회사들도 고전을 면치 못 하면서 앞으로 많은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 했다.[연합뉴스]

스위스 '은행 계좌 비밀주의' 80년 만에 없앤다 80여년 동안 이 어져 온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의 빗장을 푸는 작업 이 본격적으로 진 행되기 시작했다. 세계 금융위기 후 세수를 늘리기 위해 ‘조세 피난처’로 눈 을 돌리기 시작한 해외 각국 정부의 압박 에 시달려 온 스위스 정부가 자국에 개설 된 역외 계좌정보를 공개하는 내용의 법 초 안을 내놓은 것이다. 스위스 정부는 14일 외국 조세 당국이 관 심을 가질 만한 계좌정보를 발견하면 이를 해당국에 ‘자발적으로’ 통보하는 내용의 법 초안을 공개했다. 계좌 소유주의 이름이나 은행 잔고, 이자 및 배당수익 등 각종 정보 를 외국 조세 당국과 ‘자동으로’ 교환하도 록 하는 조항도 담겨 있다. 이제까지 스위스는 ‘외국 조세 당국의 타 당한 요청이 있을 때만’ 자국 내에 있는 역 외 계좌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왔다.

유럽 최고 부자왕실은 '리히텐슈타인 한스 아담스家' 유럽 왕실 부의 크기는 국가 크기와 비례 하지 않는다. 유럽 중부의 소국 리히텐슈타 인이 유럽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왕 실로 조사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포브스 자산 순위 등 을 분석한 결과 리히텐슈타인의 한스 아담 스 2세 대공일가의 재산이 49억파운드(약 8 조14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리히텐슈타 인 왕실의 자산 대부분은 전 세계 은행과 투 자기관들이 운영을 맡아 수익을 내고 있다.

영국생활

이어 모나코공국이 자산 10억파운드로 2위 에 올랐다. 모나코공국의 알베르트 2세 왕자 의 자산은 부동산, 고급차 수집품 등을 합쳐 6억5000만파운드로 추산된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의 자산은 2억9500 만파운드로 세간의 생각보다는 적은 편이다. 가장 가난한 유럽 왕실은 노르웨이로 자산 이 1200만파운드정도였다. 국왕 하랄드 5세 의 자산은 800만파운드로, 유럽 군주·왕자 들 중 가장 적다.[세계일보]

스위스 정부는 “앞으로 스위스에 더 이상 은 행 비밀주의는 없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 나모닝포스트가 15일 전했다. 스위스는 1934년부터 자국에 개설된 은행 계좌정보를 일체 공개하지 않는다는 비밀주 의를 유지해왔다. 이 원칙 덕분에 스위스는 세 계에서 가장 유명한 역외 금융 중심지로 떠오 를 수 있었다. 현재 스위스 은행권에 예치된 역외 자산은 2조달러(약 2166조원)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 다. 그러나 세계 금융위기 후 재정 압박에 시 달린 미국과 유럽연합(EU) 정부는 스위스 은 행이 자국민들의 세금 회피를 도왔다며 계좌 정보 공개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2009년 스위스의 대표적인 금융그룹인 UBS 는 미 국세청으로부터 부유층 고객의 탈세를 도운 혐의로 형사 소송을 당하자 이를 철회해 주는 조건으로 고객 명단 일부를 넘긴 바 있다. 이후 이미 100곳이 넘는 은행들이 미 과세 당국과 정보제공 협약을 맺었다. 스위스 은행 계좌의 철저한 보안 신화는 사실상 이미 깨 진 상태였다. 스위스는 결국 미국 등의 압력이 점점 거세 지자 2013년 서명국 간 조세 관련 정보 요청 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제협약에 서명했다. 또 지난해에는 조세 자동정보교환과 관련한 국제협정에도 서명했다. 이번에 스위스 정부가 마련한 법 초안은 자국 내 법 개정을 통해 이러 한 국제협정을 이행하려는 것이다. 이번 법안은 협의 기간을 거친 후 오는 4월 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 일부 정당의 반발이 예상되며, 주민투표의 안 건으로 상정될 수도 있다”면서 “정보 자동교환 이 처음 시행되는 시기는 일러야 2018년이 돼 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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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구호… 무슨 뜻이기에?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프랑스에서 테러 공격을 당 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지지하는 뜻에서 ‘나는 샤를 리다’라는 구호가 확산하는 가운데, ‘나는 샤를리가 아 니다’라는 구호도 등장했다. 현지 일간지 르몽드가 ‘샤를 리 에브도’ 테러 이후 표현의 자유의 한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표현의 자유와 동의어가 돼 버린 ‘내가 샤를 리다(Je suis Charlie)’라는 구호에 이어, 종교 를 모욕하는 자유까지는 허용할 수 없다는 뜻 을 담은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Je ne suis pas Charlie)’라는 구호도 등장한 것. ‘샤를리 에브도’가 테러 이후 14일 처음으로 낸 ‘생존자 특별호’에서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 마드 만평을 표지에 실으면서 이 같은 논란은 더욱 확산했다. 르몽드에 따르면, 파리의 한 고등학교 학생은 “나는 이슬람교도가 아니라 ‘내가 샤를리다’라 고 말할 수 있지만, 학교의 이슬람 친구들은 이 를 모욕적으로 느끼고 있다”며 “이슬람 친구들 이 테러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들은 ‘내가 아

흐메드다’고 말하고 싶어하 며 나는 그들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아흐메드 메라베는 ‘ 샤를리 에브도’ 테러범 쿠아 치 형제에게 살해된 경찰관 으로 이슬람교도였다. 파리의 한 여대생도 “표 현의 자유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규제돼야 한다”며 “ 신성한 영역을 건드리면 상 처를 주고 만다”라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15일 스리랑카에서 필리 핀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종교 와 관련해서는 한계가 있다”며 “누구도 다른 사람의 믿음을 도발해서는 안 된다. 누구에게 도 다른 사람의 종교를 모욕하거나 놀릴 권리 는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든 SNS에서는 ‘내 가 샤를리다’라는 구호에 대항하는 ‘나는 샤 를리가 아니다’라는 구호가 퍼져나가고 있다.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테러를 비난하지만 샤를리 에브도 의 무한한 표현의 자유에도 찬성하지 않는다’ 는 주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동아일보]

"정파 초월한 사랑" 샤를리 에브도 편집장의 '숨겨진 아내' 누구? 샤를리 에브도 테러사건에 희생된 편집장 스테판 샤르보니에(47)는 잇단 테러위협 속에 서 2012년 다시 무함마드 누드풍자화를 내보 낸 뒤 텔 켈 잡지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 다. "나는 잃을 게 없는 사람이다. 아이도 없 고 아내도 없다. 차도 없고 신용카드도 없다. 약간 잘난 척하는 것 같지만 무릎을 꿇고 사 느니 서서 죽는 것을 택하겠다."

하지만 그에겐 '숨겨진 아내'가 있었다. 샤르 보니에가 숨진 뒤 프랑스 TV TF1과 BFMTV 출연해 "내가 여기에 전직 장관으로서가 아니 라 사랑하는 남자를 잃은 여성으로 나온 것" 이라고 밝힌 자네트 부그라 씨(42)다. 그녀는 샤르브의 연인이라고 믿을 수 없 을 정도의 뜻밖의 여인이었다. 공산주의자 였던 샤르보니에는 우파였던 사르코지 정부 (2007~12년)를 맹비판해왔다. 변호사 출신의 부그라 씨는 바로 그 사르코지 정부에서 여 성장관을 지냈다. 사르코지 정부에선 교육· 청소년·시민사회부가 있었는데 부그라 씨는 청소년·시민사회 담당 국무장관이었다. 그녀 는 지금도 사르코지의 대중연합운동(UMP) 당 원이다. 뿐만 아니라 알제리 이민자 가정의 출신으로 그의 가족은 대부분 무슬림이다. 부그라 전 장관은 7일 테러소식이 전해지자 샤르보니에게 3차례나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걸어도 묵묵부답이자 사건현장으로 달려가 오 열을 터뜨렸다. 이를 본 현장의 기자들이 샤 를리 에브도와 관계를 묻자 둘 사이의 관계 를 공개했다. 그녀는 두 사람이 정확히 어떻 게 만났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두 사람이 동거한지 1년가량 된다고 밝혔다. 부그라 전 장관은 3살짜리 입양한 딸이 있다.

부그라 전 장관은 "그를 사랑하기 전부터 그를 숭배해왔고 모든 통념에 도전하는 사 람이었기에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샤르보니에가 제2의 테오 반 고흐가 될까 우 려돼 피신하라고 했으나 자신의 신념을 위해 죽기를 택했다고 말했다. 테오 반 고흐는 무 슬림풍자 만화를 썼다가 2004년 살해된 네 덜란드 만화가다. 부그라 전 장관은 "그는 절 대 자식을 낳으려 하지 않았는 데 자신이 죽을 것임을 예감하 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그라 전 장관은 무신론자로 서 이슬람에 대해 매우 비판적 이었다는 점이 두 사람을 이어 주는 오작교가 된 것으로 보인 다. 그녀는 "그는 세속주의의 옹 호자였고 볼테르 정신의 계승자 였다. 사실 그야말로 프랑스 공 화국이 잊고 있던 이상의 진정 한 실현자"라면 "내가 대통령이라면 샤를리 에도브 희생자들에게 팡테옹에 묻어주겠다" 고 말했다. 팡테옹은 프랑스가 배출한 위인 을 모시는 국립묘지에 해당한다. 부그라 전 장관의 이런 언행은 정파를 초 월한 사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샤르 보니에의 유족은 부그라 전 장관을 유족으 로 받아들이기를 공식 거부했다. 부그라 전 장관은 “유족의 뜻을 받아들 여 내 존재를 지우고 샤르보니에의 장례식 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 지만 그는 "그들은 내 사랑과 마지막 만남의 순간에 나를 제외했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그 를 두 번 죽였다"고 슬픔과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여러 지인의 증언도 나왔다. 두 사람과 부그라 전 장관의 딸이 다정하게 함께 찍은 가족사진도 공개됐다. 그는 내 딸은 그를 '아빠'로 부른다" 며 유족의 최종통보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샤르보니에는 2009년부터 샤를리 에도브 의 편집장을 맡아 2011년 11월 '샤리아(이슬람 율법) 에브도'라는 특별판 발행과 2012년 9월 무함마드의 누드풍자화 게재를 주도하며 이 슬람 비판을 주도해와 테러범인 쿠아시 형 제의 첫 번째 목표가 된 인물이다.[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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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파리행진 불참 오바마, 그 시간 축구 시청"

"IS, 유럽인 전사들에 본국 테러공격 전개 지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유럽 출신 대원들에게 본국으로 돌아가 테러 공격을 전개하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에 따르면 유럽 안보당국은 최근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 있는 유럽인 대원들에 게 귀국해서 테러공격을 펼치라는 명령을 내리 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럽 안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CNN에 “IS의 전략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면서 “IS에 대한 (미군 주도)공습 전까지는 IS 가 서방에 대한 공격을 직접 계획한다는 조짐이 없었다. 대신 이슬람 칼리프가 다스리는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과업을 우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S가 전 세계에서 ‘지하드’(이슬람 성전)를 주도하기 위한 알카에다와의 싸움에 서 앞서 나가기 위해 서방에 대한 테러공격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아에 서 활동하는 알카에다 분파 ‘호라산그룹’도 염

두에 둔 것으로 지적됐다. 이 관계자는 IS의 목표가 이슬람 국가 건설에서 유럽 등 서방 공격으로 이동함에 따라 프랑스와 영국, 벨기에가 가장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꼽았 다. 이들 국가와 네덜란드는 이라크 내 IS 근거지 에 대한 공습에 참여하고 있다. 실제 15일 벨기에 베르비에에서 경찰서를 상대로 한 대규모 테러를 계획했다가 경찰에 적발돼 사살된 용의자 2명과 체포된 1명은 IS의 지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대테러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CNN에 이들 조직이 IS로부터 지령을 받으며 일부는 시리 아에 가서 IS와 접촉하고 왔다고 전했다. 이 관계 자는 또 이들이 계획한 테러가 “시리아와 이라크 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 주도의 공습에 대한 보 복공격이었다”고 했다. 앞서 프랑스 유대인 식료 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인 아메디 쿨리발리도 IS에 충성을 맹세하고 자신이 IS 대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헤럴드경제]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서 주간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을 규탄하기 위해 34개국 정상이 거리행진 에 나선 이날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이 불참해 논란이 일고있다. 특히 이 시 간 오바마 대통령이 TV 시청 중이었다 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2일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백

佛 테러범 시신 처리 골치… 인질 구출 영웅엔 국적 부여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 테러를 일으킨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죽어서도 프랑스 당 국의 골치를 아프게 하고 있다. 테러범들의 매장을 받아들이는 곳이 없어 시신 처리가 새로운 난제로 떠올랐다. 죽어서도 냉대 받는 테러범들과 달리 인질극

(왼쪽부터) 쿨리발리, 셰리프 쿠아치, 사이드 쿠아치.

에서 여러 사람을 살린 말리 출신 점원은 프랑스 에서 영웅 대접을 받으며 시민권까지 얻게 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테러를 가한 사이드 쿠아치, 셰리프 쿠아치 형 제와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인 아메 드 쿨리발리의 시신 처리에 문제가 발생했다. 테 러범의 묘소가 극단주의자들의 성 지가 되거나 또다른 폭력사태를 일 으킬 수 있다는 다수 지역의 우려 가 이들의 매장을 막고 있다고 뉴 욕타임스는 전했다. 프랑스법은 주민이 사망하면 유 족이 고인의 출생지와 거주지 시장 에 시신 매장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프랑스는 이 법에 따라 최근까지 테러범이라도 이슬람식으

영국생활

로 유족이 원하는 지역에 매장될 수 있도록 했다. 2012년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7명을 사살한 알제리 출신 모하메드 메라의 시신 도 툴루즈 인근 도시의 이슬람 묘지에 익명 으로 묻혔다. 쿠아치 형제와 쿨리발리의 시 신은 현재 파리 시내 경찰 시체보관소에 있 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뿐 아니라 테러범 들의 가족도 시신 처리에 대한 공식적인 언 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유대인 식료품점 인질극에서 손님 15 명을 구한 말리 출신 라싸나 바실리(24)는 20일 프랑스 시민권을 받는다. 2006년부터 프랑스에서 살아온 바실리는 쿨리발리가 식 료품점에 들이닥치자 유대인 손님들을 지하 냉장실로 안내한 뒤 경찰에 손님들의 위치 를 침착하게 알렸다.[한국일보]

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 정상이 거리행진 중이던 일요일 오바마 대통령은 휴식을 취하 며 TV로 NFL(미국 미식축구리그) 경기를 시 청 중이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논란의 시작은 이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 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전세계 지도자들 이 모인 자리에 오바마 대통령이 불참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 오바마를 대 신해 바이든 부통령, 케리 국무장관 등도 모두 불참하면서 미국언 론 또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CNN등 미국 언론은 "테러를 규탄하는 역사 적 현장에 미국 대통령이 빠진 것은 문제가 있 다" 면서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국제사 회 동참을 촉구해 온 백악관의 이중적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뒤늦게 백악관도 진화에 나섰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오바마 대통령도 참석하고 싶어했으며 높은 직위의 인사를 현장에 보냈어야 했다" 며 잘못 을 인정했다. 그러나 대변인은 "대통령이 수백 만명이 참여하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경호 상의 문제가 있었다" 면서 궁색한 변명을 내놨 다.[나우뉴스]

국·제·뉴·스

THE UK LIFE

필리핀 당국, 교황 방문 계기 '유랑아 청소' 논란 필리핀 당국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앞두고 길거리의 구걸 아동들을 보호시설에 수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과 외신은 최근 5세 어린이 등 수 백 명의 어린이들이 경찰에게 붙잡혀 성인 노

숙자들과 함께 보호시설에 수용돼 있다고 16 일 보도했다. 특히 보호시설에 수용된 어린이들은 콘크리 트 바닥에서 자고 일부는 굶거나 체인 등으로 기둥에 묶여 있다고 이들 매체가 전했다. 수비크만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한 아일 랜드 선교사는 필리핀 당국의 관련 조치에 대 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어린이들이 기본적인 권리조차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들 어린이가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

한 채 스스로 자신들을 보호해야 하는 상황이 라며 이들 수용시설은 국가의 수치라고 비난 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필리핀 방문기간 에 이들 어린이의 권리를 언급해주기를 바란 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린다 오로비아 마닐라 파사이 사회복지국장은 최근 수 주 동 안 교황이 방문할 지역을 중심으로 유랑아들을 모아 수용해 왔다며 이 들이 교황을 상대로 구걸행위를 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들 어린이가 교황이 자신들 에게 관심을 둘 것으로 보고 이를 이 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딘키 솔리만 필리핀 사회 복지장관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솔리만 장관은 당국이 지난 2011년부터 거 리에서 구걸하는 유랑아들을 수용하기 시작 했다며 이런 조치에는 해당 아이들을 가족 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취지도 담겨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교황이 필리핀을 방문하기 훨씬 이전부터 유랑아 수용조치를 시행하고 있었 다며 교황의 방문이 끝나고 나서도 이런 조치 를 계속시행할 것이라고 해명했다.[연합뉴스]

日 정부 "위안부 내용 수정 좀…" 美 출판사 "그렇게 못해" 미국 출판사 맥그로힐이 이 회사의 세계사 교과서에 실린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설명 을 수정해달라는 일본 정부 요구를 거부했다 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맥그로힐은 공식 성명서에서 “일본 정부의 수 정 요구가 있었으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대 다수 역사 학자들의 견해와 객관적 사실에 어 긋나는 지적이어서 수정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교과서를 집필한 허버트 지글러 미 하와이대 교수도 “일본 정부가 맥그로힐 출판사와는 별 개로 내게도 개인적으로 접촉해 일본군 위안 부에 대한 기술을 수정해달라는 요구를 했다” 며 “나도 그들의 제안을 일축했다”고 덧붙였다. 맥그로힐은 ‘전통과 교류: 과거에 대한 세계 적 관점’이라는 제목의 교과서에서 1930년대 와 40년대 일본군이 위안부 희생자에 대해 저 지른 만행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교과서는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 “일본군은 20만명에 달 하는 14~20세 여성을 강제로 모집하고 징집해

‘위안소’라는 이름이 붙여진 군 시설에서 일하 도록 강요했다”고 소개했다. 또 “일본군은 이 런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수 많은 위안부를 학 살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WSJ은 일본 정부가 지난달 중순 뉴욕 주재 일본 총영사관 직원을 통해 ‘위안부 기술 내용 은 중대한 사실 오인이며 일본 정부의 인식과 상치한다’는 주장을 폈다고 보도했다. 또 수정 요구에도 불구, 일본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사실과 다른지에 대해서는 적시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WSJ은 교과서 수정 요구가 터져 나온 시점 에도 주목했다. 이 신문은 “2차대전 종전 70 주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이 긴장 관계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시점에 터져 나왔다”고 분석 하는 한편, 아베 총리가 이끄는 보수ㆍ우익 성 향의 일본 정부가 2015년 예산에 태평양 전쟁 과 관련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사업 에 500억엔(4,500억원)을 증액했다고 보도했 다.[한국일보]

泰동성애자들 "제3의 性 헌법 보장" 촉구 '동성애자들의 천국'으로 알려진 태국에서 남성, 여성이 아닌 '제3의 성'을 헌법상으로 보장하라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고 로이 터통신이 보도했다. 태국 내 게이(남성 동성 애자), 레즈비언(여성 동성 애자), 트랜스베스타이트( 복장 도착자) 그룹 연합은 성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 을 막기 위해 군사정권 이 새로 제정하는 헌법에 제3의 성'을 인정하는 문구를 넣어줄 것을 촉구 했다. '정치적 게이그룹'의 나티 치라로자나퐁 대표는 "남성과 여성의 평등을 규정한 헌법 문구에 '다른 성적 상태와 취향을 갖고 있는 이들'이라는 문구를 추가하자는 것"이라면서 ‘ " 제3의 성'을 가진 이들의 권리를 헌법에서 인정하면, 다른 법률의 차별규정들도 쉽게 철 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은 전체 인구 7000여만명 중 100만명

이 트랜스젠더(성전환자)라는 통계가 있으며 성전환 수술에 있어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 는 나라다. 그만큼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 트 랜스베스타이트 등에 대 한 인식이 자유로우며 직 장이나 학교에서도 큰 차 별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동성애자 단 체 등은 "뿌리깊은 불교국 가인 태국에서 아직도 많 은 사람들이 동성애나 복 장도착에 대한 반감을 갖 고 있으며, 차별 또한 존 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적 소수자 권익 보호 운동에 힘입어 태국 군대는 지난 2005 년 이들의 군대 면제 사유를 본래의 '영구적 정신이상'에서 '신체적인 부적합'으로 바꾸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동성애자 커플이 에이즈에 걸릴 위험이 높다 는 이유로 생명보험 가입을 거부당하고 있다 고 로이터는 전했다.[문화일보]

1126호

21


22 2015년 1월 22일 (목)

지·구·촌·화·제

"우리는 개를 믿는다"… 美경찰 '오자'로 망신살 개를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인들이 개 도 믿는지는(?) 몰랐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피넬러스 카 운티 경찰서에서 황당한 표어가 적힌 휘장이 발견돼 화제에 올랐다. 미 전역의 웃음거리 가 된 화제의 표어가 새겨진 곳은 경찰서 입 구 바닥에 깔린 양탄자. 이 양탄자에는 피넬러 스 카운티 경찰의 휘장 과 더불어 'In Dog We Trust'(우리는 개를 믿 는다) 표어가 새겨져 있 다. 애견 협회 휘장에나 어울릴법한 표어는 사 실 단순한 오자 때문 에 생겼다. 원래 문장은 'In God we trust'(우리는 하나 님을 믿는다). 이 표어는 지난 1864 년 미국 동전에 처음 쓰

였으며 지금은 미국의 공식적인 나라 표어 로 사용되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 민족이 단 순한 오타로 개를 믿는 민족이 된 셈이다. 더욱 황당한 것은 수개월 동안 아무도 양탄자 속 오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는 사실이다. 뒤늦 게 사실을 확인한 경찰서 측은 "얼마 전 한 경찰관이 우 연히 오자를 발견 했다"면서 "조사결 과 제작 업체의 실 수로 이같은 촌극 이 벌어졌다"고 해 명했다. 이어 "너무나 잘 알려진 표어였기 때 문에 누구도 눈여겨 보지 않아 발견하 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고 덧 붙였다.[나우뉴스]

살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벌금형' 받은 킬러 살인청부를 의뢰받은 한 청년이 살인을 하 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로부터 벌금을 받 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최근 노르웨이에서 벌어졌다. 21세의 청년 A는 또다른 청년 B(21)에게 여 성 C(17)를 살해해 달라고 의뢰했다. 그 이유 는 구애를 거절했기 때문. 문제는 A에게 그 대가로 6만 크로네(약 850만원)를 받은 '자 칭' 킬러 B가 돈만 받아 챙기고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은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어설펐던 행각은 꼬리 가 밟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사건의 진

상이 모두 드러났다. 재미있는 점은 킬러 B 에 대한 경찰의 사법조치다. 경찰은 B가 계 약대로 살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기죄'를 성립시켜 벌금 1만 크라운(약 140만원)의 처 벌을 내렸다. 살제 살인할 의사가 없으면서 도 계약했다는 이유다. 이와 반대로 살인을 의뢰한 A에게는 2년 의 유죄를 선고했으나 형 집행은 유예했다. 현지언론은 "철없는 청년들의 어리석은 생각 과 행동이 큰 사건으로 이어질 뻔 했다"면서 "B는 모든 범죄 사실을 순순히 자백하고 일 사천리로 벌금을 냈다"고 보도했다.[나우뉴스]

영국생활

3살 남녀 결혼식 화동, 20년 후 진짜 결혼하다 3살 무렵 결혼식 의 축하 화동으로 참석했던 소년과 소녀가 20년 후 실제 결혼하는 드 라마같은 일이 벌 어졌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미네 소타주 쿤 래피즈 에서 언론의 주목 을 받은 한쌍의 결 혼식이 열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현재 대학생 신분인 22살 동갑내기 브리그 퍼시와 브리트 니 허스빈. 이들의 사연은 지난 1995년으로 거슬러 올 라간다. 당시 3살이었던 퍼시와 허스빈은 친 척 결혼식에 각각 링베어러(반지를 들고가는 소년)와 화동으로 만났다. 미국 결혼식에 없어 서는 안될 '축하사절'로 처음 만난 팔짱을 낀 이들은 놀랍게도 20년 후 진짜 신랑과 신부가 돼 식장을 행진했다. '첫번째 결혼식' 후 이들이 다시 만난 것은 12년이 흐른 지난 2007년. 놀랍게도 같은 고 등학교에 다니고 있던 두 사람은 우연히 한 수 업에서 만나 말문을 트며 친해졌고 결국 과 거의 '그와 그녀'라는 사실을 결혼 사진을 통 해 확인했다. 퍼시는 "처음에는 당연히 그녀가 과거의 그 소녀였다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사진을 보여 줬을 때 웃음이 절로 나왔다. 왜냐하면 그 사 진 속에 어린 내가 서있었기 때문"이라며 웃었 다. 그러나 두 사람이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 은 2년 후였다. 당시에는 각자 다른 사람과 사 귀고 있었기 때문. 하늘이 내린 인연이었던지 두 사람은 같은 대 학에 진학하며 다시 만났고 결국 뜨거운 사랑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나우뉴스]

지·구·촌·화·제

THE UK LIFE

어미 죽음에 자살 택한 새끼 백조 '충격' 자살은 지금까지 인간만이 하는 것으로 생 각돼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한 호수공원에 서 백조 한 마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 이 카메라에 찍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촬영한 샤오 얀얀은 공원 호수를 산책 하는 동안 이런 일이 발생했고 처음에는 그 백 조가 마음을 달래기 위해 물속에 머리를 넣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녀는 나이 든 백조가 죽음을 맞이하자 어린 백조가 충격 에 빠져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샤오는 “어린 백조가 몇 번이나 울음소리를

친구를 위해 우산이 되어준 말

냈고 날개를 펄럭거렸다. 갑자기 물에 머 리를 집어넣었다”면서 “그 옆에는 나이 든 백조가 이미 죽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 어 “그런데 백조는 물속에 계속 머리를 넣 었다. 그리고 몇 분 뒤 더는 움직이지 않았 다”고 덧붙였다. 동물 자살은 수십 년간 과학자들 사이 에서 논쟁이 돼 왔다. 결론은 나지 않았지 만, 자살한다면 우울증과 같은 기분이 들 어 자살을 선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실제로 1855년 영국 런던에서는 개 한 마 리가 자신을 익사시키려고 몇 번이나 연못 에 뛰어든 사례가 전해지고 있다. 구급대가 수차례 구했지만, 개는 계 속해서 연못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또 돌고래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 고 자살한 예도 있고, 침팬지 등 영 장류도 부모나 형제의 죽​​음에 직면 했을 때 침울해져 자살하는 경우가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 사례처럼 백조도 자살했다 는 보고가 다수 전해지고 있다.[ 서울신문]

中 산둥성 '아기 공장' 적발 충격… 37명 매매 대기

인터넷에서 '우산 말'이 화제다. 사진 속 말은 염소로 보이는 작은 동물을 가려주고 있다. 눈 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대신 눈을 맞고 있는 것 이다. 사진 공개자에 따르면 말은 비가 와도 비 슷한 행동을 한다고 한다. 동물이 다른 동물을 위해 희생하는 게 가능할 까. 사연의 진위 여부가 100% 확실한 것은 아 니지만 화제의 사진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는 반응이다.팝뉴스]

중국 산둥성(山東省)에서 아기를 불법적으 로 매매하는 소위 '아기공장'이 적발돼 충격 을 주고있다. 최근 산둥성 경찰은 "교외의 한 공장에서 총 37명의 아기를 판매하기 위해 관리하던 일당 13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밝힌 이들의 범죄 행각은 충격적이 다 못해 엽기적이다. 이들은 출산을 앞둔 여 성들을 모집해 이곳에서 아기를 낳게 한 후 돈을 주고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장의 환경이 너무나 열악해 총 37 명 중 건강한 상태의 아기는 한 명도 없다"면

서 "아기 중 최소 7명은 AIDS와 성적 접촉으로 발생하는 병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 일당은 국수와 음식 찌꺼기로 아기들 을 길러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아기공장'은 기존의 아기를 훔쳐오는 범죄와는 또다른 수법"이라면서 "아들인 경 우 최대 8만 위안(약 1400만원)에 사들여 거 액에 되팔았다"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은 중국의 한자녀 정책이 이같은 불법적인 아기 거래의 원인으로 보고 있으 며 유죄로 입증되면 최소 5년 형에 처해진 다.[나우뉴스]

1126호

23

"내 집 위로 항공기가…" 트럼프 회장 1000억 소송 미국의 대표적 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68) 회장이 플 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를 상대로 무려 1억 달러(약 1082억원) 짜리 소송을 제기해 화제에 올랐다. 현지언론에 보 도되며 순식간에 화제거리가 된 이 번 소송은 팜비치 카운티 관할에 있는 팜비 치 국제공항이 문제가 됐다. 지난 6일(현지시 간) 법원에 제출된 소장의 주요내용은 이렇다. 팜비치 공항 측이 항공기 경로를 '고의적'으 로 일부 변경, 자신의 저택 위로 날게 만들어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는 것. 공항에 이착륙하 는 항공기 탓에 소음, 진동, 공기오염 등으로 인한 물적,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 트 럼프 회장의 주장이다. 실제 팜비치 해변가에 위치한 트럼프의 저택 은 침실 58개, 욕실 33개가 있는 성(城) 같은 곳 으로 가격만 무려 1억 달러를 호가한다. 드넓 은 '영지'가 항공기의 '놀이터'가 된 셈으로 트 럼프 회장의 주장처럼 저택의 가치에도 막대 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지언론이 관심을 갖는 부분은 바로 소장에 명시된 '고의적' 이라는 부분이다. 트럼프 회장 은 소장에 팜비치 공항 측이 FAA(미 연방항 공청)에 압력을 넣어 비행기 항로를 동쪽으로 유도해 자신의 저택 상공 위를 날도록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공항 측은 이같은 조치를 취 한 것일까? 현지언론은 이에대해 "현 팜비치 공항 이사인 브루스 켈리와 관계가 있다" 면서 "지난 1995

년 트럼프 회장은 켈리와 마찰을 빚어 공항 확 장 계획을 무산시킨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 어 "이번 소송은 켈리의 '복수혈전'으로 구원( 仇怨)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셈" 이라고 덧 붙였다.[나우뉴스]

트램 껴안은 무임승차 남성

'트램을 뜨겁게 사랑하는 남자'라 불리는 사람 의 모습이다. '팔 힘 좋은 무임 승차 남성'은 아 슬아슬하게 트램에 붙어 있다.[팝뉴스]


24 2015년 1월 22일 (목)

생·활 / 건·강

약을 독으로 만드는 식품들 지인 중에 꼭 우유와 함께 약을 복용하는 분 이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우 유는 약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는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다. 문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안 좋은지, ‘어떤 약’이 안 좋은지에 대한 정확한 지 식이 없다보니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는 점이다. 약을 복용할 때 주의해야할 식품으로는 우 유 등 유제품을 비롯해 자몽·자몽주스, 마늘, 감초, 커피·홍차·녹차 등이 있다. 간에서 약물이 활성을 잃고 신장을 거쳐 소 변으로 배출되는 분해과정을 ‘제거(Clearance)’ 라고 한다. 자몽·자몽주스는 바로 약물의 ‘제 거율’에 영향을 준다. 자몽이 간 효소의 활성 을 방해해 약물을 더 많이 몸 안에 남게 한다. 그 결과 혈액 중 약물농도가 증가하고 부작용 위험도 높아진다. 주의해야할 약물(제품명)은 ▲고혈압 : 노바 스크, 딜라트렌, 코자 등 ▲고지혈증 : 리피토, 조코, 로바로드 등 ▲발기부전 : 비아그라 ▲ 진경제 : 부스코판 등이다. 마늘은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는 작용이 있다. 따라서 혈액응고를 막는 약물과 복용하 면 출혈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항응고제 즉, 와파린처럼 혈액응고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을 때는 마늘섭취를 줄여야 한다. 주의해야 할 약물은 ▲항응고제 : 플라빅스 등 ▲항혈전제 : 아스피린, 아스트릭스 등 ▲ 피임약 : 마이보라, 미니보라 등이다. 커피나 홍차, 녹차와 함께 카페인이 함유된 종 합감기약이나 진통제 등을 복용하면 중추신경 을 흥분시켜 부작용위험이 증가한다. 커피·홍 차·녹차에는 카페인 외에도 탄닌이라는 성분 이 있는데 일부 약물과 결합, 침전물을 만들어 몸 안에 흡수되는 것을 막기도 한다. 주의해야 할 약물은 ▲비염·콧물약: 코싹, 슈 다페드 등 ▲진통제·종합감기약: 펜잘, 게보린, 화이투벤 등 ▲피임: 미니보라, 마이보라 등 ▲

향진균제: 라미실 등 ▲금연보조제: 니코스탑 패취, 니코틴엘껌 등이다. 우유·유제품에는 칼슘이 많아 일부 약물을 함께 복용할 경우 혈액 중 칼슘농도가 지나치 게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부갑상선호르몬이 나 신장(콩팥)에 문제가 있어 혈액 중 칼슘량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 유의해야 한다. 주의해야할 약물은 ▲골다공증약 : 포사맥 스, 액토넬, 본비바 등 ▲빈혈약 : 헤모큐, 볼그 레 ▲항생제 : 시프로바이, 크라비트, 옥시마 이신, 바이브라마이신 등 ▲건선약 : 다이보넥 스액/연고 등이다. 이밖에도 감초는 우리 몸에서 코티졸이라 는 호르몬을 증가시켜 소변으로 수분과 나트 륨이 배설되는 것을 막고 반대로 칼륨이 많이 배설되게 한다. 약을 먹는데 있어 최고의 궁합은 미지근한 물 한 컵이다. 약효가 더 잘 발현되기 위해서 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충분히 복용하 는 것이 가장 좋다.[경향신문]

영국생활

하루 귤 2~4개… 당뇨병 환자에 藥 당뇨병 환자들은 과일 섭취에 대해 고민이 많다. 과일에 들어있는 당(糖)이 혈당을 높 여 당뇨병에 좋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그러 나 적당한 양의 과일 섭취는 약(藥)이 된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하루에 50~ 100㎉(오 렌지 1개 정도)의 과일을 섭취하는 게 좋다. 논문의 저자인 서울대병원 급식영양과 임 정현 영양사는 "과일은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등의 혈 중 지질을 낮춰줘 당뇨병 개선에 효과 가 있다"며 "지금까지 과일과 당뇨병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문들을 종합해보면 50~100㎉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적 당하다"고 말했다. 이 정도의 양은 혈당 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과 일에 포함된 좋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임 영양사는 "이보다 많은 양을 먹으면 혈당이 상승할 우려가 있고, 이 보다 적은 양을 먹으면 과일에 포함된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과일에 따라 50~100㎉에 해당하는 양은 차 이가 크다. 예를 들어 말린 과일인 곶감은 1개 에 약 100㎉로 비교적 열량이 높은 반면, 말 린 대추는 10개가 100㎉, 딸기는 14개가 100 ㎉다. 당뇨병 환자라면 평소 즐겨 먹는 과일의 50~100㎉에 해당하는 양〈표〉을 알아두는 것 이 도움이 된다.[헬스조선]

“‘하루 20분’만 걸어도 조기사망 위험 1/3로 준다” 매일 20분씩 걷기만 해도 조기 사망 위험 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진은 33만 4000 명의 건강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일 짧게 운 동만 해도 '생명연장'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 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하루 20분 빠르게 걷기 혹은 그 에 상당하는 다른 육체활동으로 조기 사망 위험률을 약 1/3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심 지어 비만인 사람도 조기 사망 위험을 16% 낮출 수 있으며 적정 체중을 가진 이는 그 효과가 30%에 달했다. 연구를 이끈 울프 이켈룬드 교수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매일 잠깐의 운동이 육체적으로 상당한 이득을 가져다준다는 간단한 메시지를 전해준 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운동 부족으로 인한 사망률 이 비만으로 인한 사망률보다 2배 더 높은 것으 로 조사됐다. 연구진이 유럽인 남녀 920만 명의 죽음을 분석한 결과 비만이 원인이 된 죽음은 33만 7000명인데 비해 운동부족이 원인인 죽음 은 67만 6000명으로 나타난 것. 연구진은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주당 150분 한다는 목표를 잡고 실천해야 한다면서 빠르 게 걷기,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등을 추천 했다. 빠르게 20분을 걸어 소비할 수 있는 열량 은 90~110칼로리.

생·활 / 건·강

THE UK LIFE

내게만 들리는 소음… 이명 이명은 외부로부터 소리의 자극이 없는데도 사람의 귀 혹은 머릿속에서 느끼게 되는 소리이 다. 귀에서 뇌로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 중 어느 한곳에 이상이 생김으 로써 자신에게만 특정 소리가 발생하게 된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되는 증상이며 인식하 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명을 자꾸 인식하게 되면서 스트 레스가 쌓이는 것은 물론 집중력 저하, 수면장 애를 유발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이명은 난청, 메니에르, 중이염 등의 질 환이 원인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특별 한 질환 없이도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 같이 추운 겨울철에는 감기로 인한 돌 발성 난청, 중이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귀 질환 과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는 이명 환자가 늘 어나고 있다. 이명은 병이 아닌 하나의 증상이다. 거의 대

부분의 이명을 측정해보면, 낙엽이 땅에 떨어 질 때 나는 소리 정도이며 주변의 잡음에 묻 힐 정도로 매우 약함에도 불구하고 이명이 주 는 스트레스와 고통의 크기 는 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때문에 이명으로 고통을 받다보면 많은 환자들이 부 정적인 생각과 두려움을 갖 게 된다. ‘이명재활치료’를 통 해 이명을 호소하는 사람들 의 이명에 대한 불안감, 잘못 된 인식과 같은 부정적 사고 를 없애줄 수 있다. 이명은 개별 심리 상담과 소리치료 등을 통 해 이명을 생활 속에서 습관화시킬 수 있다. 심 리 상담을 통해 불필요한 공포를 없애고, 부정 적으로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머릿속의 자연스 러운 소리로 반응하도록 도와준다. 이명 환자들 중에는 치료가 안 된다고 포기 하는 경우가 많다. 이명을 이해하는 인식개선 이 시급한 이유다. 이명은 정확한 원인을 알고 꾸준한 치료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코메디닷컴]

다만 연구진은 매일 운동을 함으로써 얼 마나 더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지는 밝히 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 최근호에 실렸다.[동아일보]

따르면, 맵지 않은 고추도 칼로리를 태우는 효 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맵지 않은 고추에 는 디하이드로캡시에이트(DCT)라는 성분이 들 어있는 데 맵지 않은 버전의 캡사이신으로 불 리는 이 성분이 캡사이신과 똑같은 효능을 발 휘한다는 것이다. 연구결과, 맵지 않은 고추를 통해 DCT를 섭취 한 사람들은 위약(가짜약)을 먹은 사람들에 비 해 신진대사가 촉진돼 지방을 태우는 데 효과 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라며 "체중 감량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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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빼기… 男 밥 덜먹고, 女 복근운동 나이가 들면 뱃살이 유독 잘 찌고, 운동이 나 식이조절을 해도 잘 안 빠진다고 호소하 는 사람이 많다. 젊었을 때는 살이 찌더라도 온몸에 골고루 찌지만 나이가 들면 지방이 몸 전체로 퍼지지 않고 소장 주변인 복부 에만 쌓인다. 이는 지방을 사지(四肢)로 골 고루 퍼지게 하는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는 탓이다. 따라서 운동·식이 조절은 무조건 실천하면서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뱃살을 뺄 수 있다. 운동을 시작한 지 20분이 지나면 성장호 르몬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진다. 따라서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유산소 운동을 매 일 20분 이상 하는 게 좋다. 아미노산의 하 나인 알기닌도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한 다. 뱃살을 빼려고 고기를 안 먹는 경우가 많은데, 알기닌이 풍부한 소고기를 조금은 먹는 게 좋다. 깨·전복·마에도 알기닌이 많 다. 잠을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다. 취침 후 2 시간 동안, 기상 전 2시간 전부터는 성장호 르몬이 안 나오기 때문에 수면 시간은 4 시간 이상이 돼야 성장호르몬 분비 효과 를 볼 수 있다.

매운 고추나 안 매운 고추, 효능은 비슷 고추에는 캡사이신이라는 화합물이 들어 있 다. 캡사이신은 식욕을 촉진하기도 하고 대사 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지방을 태워 없애기 때 문에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캡사이신이 지방을 태운다는 효능이 알려 지면서 한때 국내에서는 캡사이신 다이어트 가 유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운 고추나 안 매운 고추나 지방 연소 효능은 같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실험생물학회 연례모임에서 발표된 연구에

1126호

과를 보기 위해 매운 고추를 억지로 먹을 필 요는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샐러드나 볶음요리를 할 때 피 망이나 피멘토 등 맵지 않은 고추 종류를 넣 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메디닷컴]

대개 여성은 뱃살을 빼려고 밥부터 굶고, 남 성은 운동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여성은 주로 피부(표피층·진피층) 바로 밑에 위치한 피하지방이 뱃살을 만드는 데, 피하지방은 식이조절보다는 근력 운동을 해야 없어진다. 남성에게 잘 생기는 내장지방 은 간·위·대장 등 장기 주변 빈틈에 파고 들어 있는데, 내장지방은 뱃속 깊은 곳에 있어서 몸 을 아무리 움직여도 태우기 힘들다. 식이조절 을 해야 빠진다. 여성도 폐경 이후부터는 내장 지방 축적을 막는 여성호르몬이 줄어 내장지 방이 늘어난다. 폐경 여성은 운동은 물론 식이 조절도 철저히 해야 한다. 피하지방이 많으면 복근을 키워야 한다. 여 기에, 아랫배·허리·엉덩이의 혈류를 개선하는 스트레칭·마사지를 하면 더 좋다. 반면 내장지 방을 없애려면 하루에 섭취하는 총 칼로리 양 을 줄이는 게 급선무다. 전문가들은 매일 500 ㎉ 정도 줄일 것을 권한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사람은 운동·식 이조절을 해도 뱃살이 잘 안 빠진다. 앉아 있 으면 서 있을 때보다 몸통을 움직일 기회가 줄 어드는데, 몸통을 안 움직이면 복근이 약해져 뱃살이 축 처지고 배가 잘 나온다. 또, 오랫동 안 앉아 있으면 몸통의 혈류가 감소하는데, 혈 류가 줄면 혈관 주변으로 지방이 많이 쌓인다. 스트레스도 뱃살을 붙잡아 둔다. 배의 지방 세포에는 다른 신체 부위의 지방세포보다 '코 르티솔 수용체'라는 것이 최대 4배로 많다. 코 르티솔 수용체는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았 을 때 지방을 축적하는 성질이 있다. 수시로 산책하고, 스트레칭을 하는 등 몸을 움직여야 한다. 그게 어렵다면, 배 주변 근육을 키우는 게 좋다. 복근이 이완되지 않도록 항상 배에 힘을 주고, 윗몸 일으키기·허리 돌리기· 한 발로 앉았다 일어나기 등의 코어근육(몸 중 심부 근육) 강화 운동을 해야 한다.[조선일보]


26 2015년 1월 22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 조선일보]

제2의 스티브 잡스로 키우려면 애플의 설립자 스티브 잡스와 마이크로소프 트(MS) 설립자 빌 게이츠는 1955년 양띠 동 갑내기다(be of the same age). 올해는 두 사 람이 태어난 지 육십갑자(六十甲子)가 되는 양 띠 해. 다음은 잡스가 췌장암으로 사망한(die of pancreatic cancer) 후 CNN방송이 '제2의 잡스를 키우는(raise the next Jobs) 법'이 라며 보도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천재'는 문화 용 어(a cultural term) 일 뿐이다. 그들을 구 분하는 통계적 정의 (statistical definition) 는 따로 없다. IQ는 문 제 해법을 찾는(find solutions to problems) 능력 테스트에 불과하다. 총체적 능력과 잠 재력을 감정하지는(evalutate their whole abilities and potential) 못한다. 여러 연장이 들어 있는 상자의 한 연장(only one tool in the toolbox)일 뿐이다. '집을 짓는 데 망치가 필요한가? 그렇다. 하지만 망치 하나만으로 집 을 짓지는 못한다.' 지능은 49%의 유전적 요소와 51%의 자극 에 의해 만들어진다. 환경이 더 중요하다(have the edge). 그중에서도 독서는 모든 학습의 근 간(the foundation of all learning)이 된다. 뇌 의 접속을 자극해(stimulate the brain to make connections) 세상에 대한 배경지식을 구축 해준다(build background knowledge about the world). 부모가 독서하는 모습은 아이들에 게 전염된다. 책을 곳곳에 놓아두고, 부모와 함 께 친밀하게 소파에서 책을 읽도록(cozy up on the couch with their parents to read) 한다.

끈기(stickability)도 매우 중요하다. 용기를 준답시고 '너는 누구보다 머리가 좋아. 네가 최고야'라는 칭찬만 되풀이하면 실패를 받아 들이기 어려워진다(become hard to accept failure). 몇 차례 좌절을 겪고 나면(experience frustrations on several occasions) 쉽게 자포 자기에 빠진다(abandon themselves to despair). 칭찬은 문제를 해결 하거나 극복했을(solve or overcome a certain problem) 때 해줘야 동기 부여가 되고 자신감을 갖 게(gain confidence) 한 다. '그런 독특한 방식은 정말 놀랍구나. 계속 그 렇게 해봐(keep trying so)'라는 식의 격려가 큰 자극이 된다. 잡스의 부모는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했다. 열 정이 천재성의 원동력이 되게(fuel his genius) 했다. 지원은 해주되 간섭은 하지 않는 환경 에서 키웠다(raise him in a supportive but hands-off environment). 뭐든지 다르게 생각해보게 했다. 그래서 잡스 는 현재 상태를 절대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게 (never accept the status quo) 됐다. 어떤 계 획이 있다면 머리에 떠오르는 첫 번째 것 외에 (besides the first thing that pops to mind) 최소한 두 가지 다른 방법을 궁리해보게 됐다. 뭐든 끝까지 제대로 하게 했다. 애플은 잡스 의 끈기에 의해 세계 최고가 됐다. 대충 했다 고 해서 칭찬을 쏟아주고 싶은 유혹을 견뎌야 (resist temptation to gush flattery to your child) 한다. 그래야 아이가 끈기를 배우게 (learn stick-to-itiveness)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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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Motor Insurance - HIGHWAY CODE -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 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Highway code는 보행자(pedestrians), 자전거 이용자(cyclists), 오토바이 이용자 (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 든 도로 사용자에 적용됩니다. Highway Code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이므 로 이를 어겼을 때는 벌금이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습 니다. Highway code는 법정 분쟁에서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 하에서 증거 자 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의 운전 (Driving on the motorway) 고속도로상에서 (On the motorway) 1. 운전자는 시계와 도로 상황이 좋을 때에 다음 사항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 운전자가 운전자의 차량을 안전하게 핸들링할 수 있는, 고속도로 제한속도 내의 안전 한 속도로 운전하여야 합니다. -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하여야 합니다. 특히 도로가 젖어있거나 얼어있을 경우 혹은 안개가 끼어있을 경우 앞차와의 거리를 더욱 넓혀야 합니다. 2. 운전자는 70 mph를 초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혹은 운전자의 차량에 따른 허용 최대 속도를 초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공사구간에 속도제한이 있을 경우 이 속도제한을 초과하 여서는 안됩니다. 일부 고속도로에는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최고 속도 제한이 적색원안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운전자는 이 속도제한을 초과하여서는 안됩니다. 3. 고속도로 주행이 단조롭기 때문에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고려하 여 여행계획을 하거나 심야에 운전을 피하고 필요하면 짧은 시간 수면을 취하는 등 졸 음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 4. 운전자는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거나 중앙분리대를 넘어서는 등 교통의 흐름과 반대 되는 주행을 하여서는 안됩니다. 만일 본인이 원하는 출구를 지나쳤거나 다른 도로에 진 입했다 하더라도 다음 출구로 진행하여야 합니다.

차선 이용 원칙 (Lane discipline) 5. 운전자는 전방도로가 안전하다면 왼쪽차선을 이용하여 주행하여야 합니다. 만일 운전 자가 여러 대의 서행차량을 추월할 때에는 계속해서 차선을 바꾸지 말고 모든 차량을 추 월할 때까지 바깥쪽의 차선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일단 추월을 하였으면 왼쪽 차선으로 다시 돌아와야 추월 차선에서 뒤따라오는 차량들의 지연을 막을 수 있습 니다. 추월 시를 제외하고 서행하는 차량과 속도제한 차량들은 왼쪽차선에서 주행하여야 합니다. 비상 시나 특별한 신호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갓길을 이용하여서는 안됩니다. (위 내용은 여러 보험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특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기사 제공 :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프·레·슨

THE UK LIFE

1126호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흐르는 세월을 인정하는 지혜

찬사와 격려에 숨은 독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생산된 지 50년, 아니 100년이 지났는데도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차들 이 있다. '클래식 카'로 불리는 차들이다. 대부분 의 차들은 차령이 20년 전후만 되면 폐차장으 로 향하는데 클래식 카들은 유별난 주인을 만 나 주어진 수명을 누리고도 골동품으로서 천수 를 향유하고 있다. 차 주인들의 한결같은 공통점은 차를 자신의 분신 이상으로 사랑한다 는 점이다. 끔찍이 사랑 하기 때문에 녹슬고 상처 나고 삐걱거리는 것을 참 지 못한다. 이들은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차고에 서 자동차와 함께 보낸다. 차 주인들은 혹시라 도 차가 상하기라도 할까봐 평소에는 차고에 모 셔 두고 클래식 카 대회 등 특별한 경우에만 바 깥구경을 시킨다. 골프의 묘미를 깨달은 사람이라면 골프의 묘 미를 평생 동안 누리기 위해 온갖 정성을 쏟는 다. 골프채를 놓지 않는 한 나이를 먹으면서도 항상 새로운 목표를 세운다. 뜻대로 되지 않는 육체를 훈련시키느라 부단히 운동을 하고 연습 을 한다. 승산이 없는 줄 알면서도 나이와의 처 절한 싸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흐르는 세 월과 함께 밀려드는 육체의 노화를 막아낼 수는 없다. 체력은 쇠잔해가고 골프실력도 예전과 같 지 않다. 그래도 "아, 옛날이여!"만을 외치지 않 고 골프를 즐길 줄 아는 자세를 가진다면 그는 행복한 골퍼가 될 자격을 갖춘 셈이다. 미국 프로야구의 연속경기 출장기록을 이어가 고 있던 볼티모어 오리올즈 소속의 철인 칼 립 켄 주니어는 1998년 9월21일 뉴욕 양키즈와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래이 밀러 감독에 게 "이제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선발 출장자 명 단에서 빼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신 인 라이언 마이너가 립켄 대신 3루수로 출장했

고 1982년 5월30일부터 16년3개월21일 동안 단 한 경기도 거르지 않고 이어온 립켄의 연속 경 기출장 기록은 2,632경기로 종지부를 찍었다. 립켄의 결장소식이 전해지자 양키즈 선수들은 경기 전 벤치 앞에 일렬로 늘어서 립켄에게 경 의를 표시했고 구장을 가득 채운 5만여 명의 관 중들은 기립박수로 노장의 결단에 아쉬움과 환호를 함 께 보냈다. 립켄이 수립한 연속경기 출장기록은 메이 저리그 역사상 가장 힘들 고 어려운 업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1995년 9월6일 빌 클린 턴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 운데 루 게릭이 39년 세웠던 종전기록(2,130경 기)을 56년 만에 경신했던 립켄은 그 동안 여 러 차례 부상을 겪기도 했지만 단 한 경기도 빠 지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감동을 자아냈다. 그 는 또한 의지력 못지않은 뛰어난 기량을 과시, 1982년 신인왕을 비롯, 1983년과 1991년에는 리 그 MVP로 선정됐고 16년 연속 올스타로 뽑히는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스타로 숭배 받고 있다. 그는 감독조차 그의 위대한 기록을 의식해 마 음대로 자신을 빼지 못하는 상황에서 팀 전력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본인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 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신의 기록행진이 팀 성 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았 을 것이다. 어쨌든 그는 그만 둘 때를 알고 용 단을 내림으로써 그의 명성은 영원히 생명을 얻 게 된 것이다. '노자'에 이르기를 "사람들은 부귀공명을 누리 게 되면 교만해질 수도 있고 물러날 시기를 놓 칠 수도 있다. 그러나 봄과 여름 가을 겨울은 물 러날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다. 지니고서 이를 채우는 것은 그만 두는 것만 못하고, 갈아서 이 를 날카롭게 하는 것은 오래도록 보존하기 어렵 다. 금과 옥이 집에 가득하면 그것을 지킬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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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선배들은 골프는 신사의 게임이며 무 엇보다 정직해야 하고 동반자를 배려해야 한 다고 귀에 못이 박이도록 강조한다. 그 연장 선상에서 동반자의 좋은 플레이에 찬사를 아 끼지 말며 실수할 때는 격려에 인색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많은 주말 골퍼들이 동반자가 내뱉 는 찬사와 격려 속에 무서운 독이 들어있다 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리듬을 잃는 우를 되풀이한다. 물론 초보자들에게는 선 배의 찬사와 격려가 힘이 되고 용기를 심어 주는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초심자 를 벗어나 나름대로 자신만의 골프문법을 터 득해가는 수준에 이르면 상대방으로부터 듣 는 찬사와 격려가 결코 플러스 효과를 발휘 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찬탄과 격려에 신실성이 얼마나 있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막역한 친구 사이나 서 로 물고 뜯는 데 재미를 붙인 그룹에서 복선 이 깔린 발언이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골 프선배들은 사심 없이 후배의 좋은 플레이를 칭찬하고 실수를 위안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문제는 내 자신에 있다. 골프의 묘미가 수 준을 더해갈수록 동반자들이 던지는 한 마디 한 마디를 받아들이는 내 자신에 이것저것 재고 따지는 분별력이 생기면서 상대의 순수 한 마음이 독으로 변질되는 것이다. 좋은 드라이브샷을 날린 후배에게 던지는

"버디 찬스를 만들어봐."라고 하는 선배의 한 마 디가 진정일지는 몰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에겐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후배는 그 말에 버 디찬스를 만들기 위해 잔뜩 긴장하게 되고 근육 도 경직된다. 나아가 버디찬스를 못 잡았을 때 의 아쉬움이 미리 마음속에서 꿈틀거린다. 외부 환경에 초연한 골퍼가 아닌 한 십중팔구 미스 샷을 범하고 만다. "와 비거리가 엄청 늘었네!"라는 동반자들의 한 마디도 사심 없이 터져 나왔을 수 있지만 이것 을 머리에 담아두고 있다간 버거리에 매달려 전 체 게임을 망치기 십상이다. "이번 홀만 파로 지키면 생애 첫 싱글기록을 달 성하겠는데. 잘 해봐!" 이 한 마디를 듣고 무너지 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상대방이 복선을 깔 고 던진 말은 아니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 라 치명적 독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라운드에 몰두하는 진짜 골퍼는 말을 아낀다. 남은 안중에 없고 자신의 플레이에만 신경을 쓰 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심코 내뱉는 말 한마디 가 상대방의 게임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한 진정한 배려에서 우러난 행동이다. 선의에서 나온 것이든, 악의에서 나온 것이든 동반자가 던지는 찬사와 격려는 내가 어떻게 받 아들이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 지 말자. 넙죽넙죽 독배를 받아 마시고 몰락하 는 내 모습은 얼마나 비참한가. 말의 성찬은 18 홀을 마치고 나서 벌여도 늦지 않다.

고, 부귀하면서 교만하면 스스로 허물을 남기게 될 것이니, 공이 이뤄지면 몸은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도이다"라고 했다. 노장 샘 스니드(Sam Snead)와 톰 카이트(Tom Kite)가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한 남아프리카공화 국의 젊은 선수와 연습라운드를 같이 했다. 오거 스타 내셔날 코스 13번 홀 파5 도그 렉 홀에서 샘 스니드가 드라이버 샷을 잘 치고 나서 남아 공 선수가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섰다.

이때 샘 스니드가 말했다. "여보게 젊은이, 내가 자네 나이 때는 저 나무 위로 그냥 넘겨 버렸다네." 샘 스니드의 말에 자극된 젊은 선수는 드라이 버를 힘껏 휘둘렀다. 그러나 볼은 소나무 높이 3분의 2 쯤에서 걸려버렸다. 이를 보고 샘 스니 드가 껄껄 웃으며 말했다. "하기야 내가 자네 나이 때에는 저 소나무도 자네 키만 했었지."


28 2015년 1월 22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1120)영어 회화/작문 개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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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중급, 고급 어린이 지도 관련분야 대학원 졸업/학사 졸업(BA Honours) 본인 추천서 제공 가능 풍부한 경험과 자격을 겸비한 영국인 교사 TESOL(영어교사 자격증) 취득 020 8643 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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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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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ta Yaris 1.0 수동, 3 doors, MOT 10/04/2015 TAX 30/12/2014 £780

■Jaguar Styre Auto 3.0cc 2000, MOT 20/01/2015 TAX 30/07/2014, £750

■BMW 320SE Auto 2.0cc 2005, 55000m, MOT 10/05/2015 TAX 30/10/2014, £4700

■Ford Transit 2.0D 2006, 260 VAN, Very good condition MOT 11/05/2015, TAX 30/12/2014 £2500

■Mitsubishi Space Wagon 2001, MOT 03/2015, TAX 30/12/2014 7인승, A/C, DVD, 75000m, £1450

■Toyota Estima 8인승 Auto 2000, A/C, DVD,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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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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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5년 1월 22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특·집·뉴·스

THE UK LIFE

1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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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경험이 경영에 도움", 병역 의무 당당히 해내는 재계 3~4세들 ‘로케트 배터리’로 잘 알려진 세방그룹 이상 웅(57) 회장의 아들 원섭(23)씨는 경기도 벽제 의 한 포병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3년11 월 입대해 현재 상병 계급으로, 오는 8월 전역 을 앞두고 있다. 창업주인 이의순(92) 명예회장의 손자로 재 계 3세인 그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 유학 중이 던 2013년 해병대와 육군에 동시에 지원했고, 먼저 육군에 지정이 돼 논산훈련소로 입소했 다. 그는 “군에 와서 그동안 몰랐던 세상의 다 양한 측면을 새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원섭 씨의 아버지인 이 상웅 회장 역시 독 자로 병역 면제 대 상자였지만 학사 장교로 해병대에 입대해 복무했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24)씨도 지난해 9 월 해군 학사장교 로 자진 입대해 화 정경선 루트임팩트 대표. 제를 모았다. 남자도

버티기 힘든 장교 훈련을 마치고 소위로 임관해 최근 구축함인 ‘이순신함’에 배치됐다. 병무청은 오는 7월1일부터 정당한 사유 없이 병역 의무를 거부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기 피하는 사람의 인적사항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그동안 사회 지도층 인사 자 제를 둘러싼 병역 기피 논란이 끊이지 않았으 며, 재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재계 3~4세 중에는 충실히 병역 의무 를 이행하는 이들이 적잖고, 자진 입대를 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와 아버지인 정몽준 새누리당 전(前) 대표는 부자가 나란히 ROTC 출신이다. 정 상무는 연세대 시절 학생군사교 육단(ROTC)에서 훈련을 받고 임관해 2007년 육군특공연대에서 군 생활을 마쳤다. 아버지 인 정 전 대표 역시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ROTC로 복무했다. 최신원 SKC 회장 부자는 해병 선후배 사이 다. 최신원 SKC 회장의 외아들 성환씨는 2006 년 중국 푸단대를 졸업하고 해병대에 일반 병 으로 입대해 복무했다. 최신원 회장은 재계의 대표적인 해병 출신 경영자다.

쭈꾸미(X) 순대국(X) 아구(X)… 음식점의 잘못된 우리말

성폭행 당한 40대 여성이 가해자를 두 번이 나 더 찾아가 범행 증거를 확보해 법원의 유죄 판결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김양호)는 승려 A(61)씨에게 징역 3년과 성폭력 치료프로 그램 8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지압치료를 내세워 피해자들을 강 간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그 죄질이 매 우 좋지 않고 범행을 모두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제주시에서 마사지와 지압 치료 등을 하는 업소를 운영하는 A씨는 2013 년 8월9일 오전 11시께 치료를 빙자해 손님 B(40·여)씨의 몸을 만지고 성폭행한 혐의다.

1. 쭈꾸미 (X) 주꾸미 (O) 쫄깃쫄깃한 볶음 요리의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요리는 '쭈꾸미 볶음' 이 아니라 '주꾸미 볶음'이라고 써야 맞다. 하 지만 대부분의 음식점 이름이나 메뉴판에는 '쭈꾸미'라 쓰여 있다.

2. 데킬라 (X) 테킬라 (O)

3. 순대국 (X) 순댓국 (O) 순 우리말+순 우리말 합성어 중 뒷말 첫 소리가 된소리로 날 경우 사이시옷을 넣어 야 한다. 순대와 국 모두 순 우리말이고, 발 음하면 [순대꾹] 으로 읽기 때문에 사이시옷 을 넣어 '순댓국'이라 써야 한다. 북엇국, 선 짓국, 감잣국 등도 마찬가지다. 재료의 끝부 분에 받침이 없고 거기다 '국'이 붙은 모든 음식엔 사이시옷이 들어가야 한다. '무'를 넣 어 끓인 국은 '뭇국'이다. 이상하게 보이지만 국어사전에 나온다.

4. 돼지껍데기 (X) 돼지껍질 (O) 딱딱하지 않은 것은 껍질, 딱딱한 것은 껍 데기라고 쓴다. 따라서 귤이나 바나나 등 딱 딱하지 않은 것은 껍질, 소라나 조개 등은 껍 데기라고 써야 한다. 구워 먹는 돼지껍데기도 돼지껍질이라고 써야 맞는 것이다.

5. 차돌배기 (X) 차돌박이 (O) 소의 양지머리뼈의 한복판에 붙은 기름진 고기는 '차돌박이'가 표준어이다. 한글맞춤 법 제19항은 "어간에 '-이'나 '-음/-ㅁ'이 붙 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 히어 적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박다' 의 명사형은 당연히 '박이'니까 '차돌박이'가 맞는 것이다.

해군 소위로 임관한 최민정씨와 어머니 노소영 아트나비 센터 관장.

4세 경영 체제를 가동 중인 두산그룹 박용 현 연강재단 이사장의 아들인 박형원 두산인 프라코어 부사장은 공군에서, 박인원 두산중 공업 전무는 육군에서 각각 복무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서원 오리콤 부사 장은 육군에서 병장으로 병역을 마쳤다. LG그 룹에서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아들인 구 형모 LG전자 대리가 해군 병장으로 전역했다. 출처 | 조선일보

성폭행 가해자 찾아가 증거 촬영, 대담한 40대女

음식점 간판이나 메뉴에는 맞춤법이 틀 린 표현이 무척이나 많다. 음식점에서 쓰이 고 있는 잘못된 한글 표기를 정리해 보았다.

고급 주류로 사랑받고 있는 멕시코 전통 술 '테킬라(Tequila)'는 종종 술집에서 '데낄 라' 혹은 '데킬라'로 잘못 표기되고 있다. 하 지만 알파벳 'T'로 시작하므로 '테킬라'가 맞 는 표현이다.

정기선 상무의 사촌인 정경선 루트임팩트 대 표 역시 고려대 재학 중 카추사(KATUSA)로 복무를 마쳤다. 루트임팩트는 사회적 기업을 돕는 비영리 단체다. 정 대표는 정주영 회장의 7남인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의 아들 이다. 정 대표는 다른 재벌가 자제와 달리 국내 에서 초·중·고교를 나와 대학(고려대)까지 마 쳤다. 외국 유학 경험이 없지만 영어에 능통한 정 대표는 “영어는 군에서 배웠다”고 말한다. 그는 또 “군대 가서 다양한 경험을 한 것이 루 트임팩트를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같은 현대가인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 룹 회장과 동생인 정교선 현대홈쇼핑 사장은 육군 병장 출신이다. 한화그룹 후계자 3명은 모두 '병역 필'이다. 김 승연 회장은 아들 셋을 뒀다. 장남 김동관 한 화솔라원 상무와 차남 김동원 한화그룹 디지 털마케팅 팀장은 모두 외국에서 대학을 마쳤 다. 김동관 상무는 하버드대를 김동원 팀장은 예일대를 졸업했다. 두 사람은 모두 졸업 후에 공군 장교로 복무했다. 막내인 동선씨는 작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승마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병 역에서 면제된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5시께 손님 C(43·여)씨 를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와 합의한 성관계라고 주장했 지만 재판부는 B씨가 직접 찍은 A씨의 성추 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 등을 근거로 받아들 이지 않았다. B씨는 성폭행 당한 뒤 객관적인 증거가 있어 야 범행을 밝히기 유리하다는 말을 듣고 같은 해 8월13일 해당 업소에 다시 가서 A씨에게 추 행 당했고 그 장면을 몰래 휴대전화로 찍으려 다 실패했다. 이에 B씨는 같은 달 17일 또 한 번 A씨를 찾아가 성추행 장면을 촬영해 수사 기관에 증거로 제출했다. 출처 | 뉴시스

6. 라면 스프(X) 라면 수프(O) 라면 봉지에는 '분말 스프'라고 적혀 있는 데, 영어로 soup이므로 '수프'라 써야 맞다.

7. 후라이드(X) 프라이드(O) 치킨 메뉴로 가장 사랑받는 '양념 반 후라 이드 반' 이라는 표현은 사실 틀린 것이다. 이는 영어로 표기하면 fried인데, 알파벳 표 기 일람표에 따라 알파벳 f 는 한국어 자음 'ㅍ'와 대응된다.

"난 OOO 없인 살 수 없다" 당신의 대답은? "사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 사람마다 모 두 다릅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문화에 따라 이 질문의 답은 더 달라질 겁니다. 선 진국과 후진국 또는 개발도상국 국민들 역시 이 질문에 각기 다른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8. 공기밥 (X) 공깃밥 (O) 사이시옷 규칙에 따라 한자어와 순 우리 말의 합성어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면 사이시옷을 삽입해야 한다. '공기'는 空 器로 한자어이고 '밥'은 순 우리말인데, [공기 빱]으로 소리나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넣어 ' 공깃밥'이라 써야 한다.

9. 아구찜 (X) 아귀찜 (O) 찜 요리로도 사랑받는 바닷물고기는 '아귀' 가 표준말이다. 따라서 '아구찜'이 아니라 '아 귀찜'이라 써야 한다.

10. 밥이 찰지다 (X) 밥이 차지다 (O) 밥이나 떡 따위가 끈기가 많을 때 '찰지다'라 고 많이 쓰는데 이는 사실 틀린 표현이다. '차 지다'가 표준어이기에 '밥이 차지다'라고 써야 한다. 그런데 '찰밥' '찰떡'이라는 단어가 있어 서인지 대다수가 '찰지다'를 맞다고 착각한다. 출처 | 뉴스1

영국 공정무역단체인 '트레이드 크래프 트'(Trade Craft)가 영국과 방글라데시 국민 들에게 '살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이란 질 문을 던졌습니다. 그 결과, 영국인의 60%는 '인터넷'이라고 답했고, 16~24세의 60%가량은 스마트폰이 라고 답했습니다. 조사대상의 3분의 1은 모 닝커피, 스코틀랜드인의 절반은 '뜨거운 물로 하는 샤워'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방글라데시 국민들의 대답은? 전 기, 농작을 위한 관개설비, 가족을 위한 음식 이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자녀 교육과 안정적

인 의료지원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조사를 이끈 트레이드 크래프트는 방글라 데시를 포함한 개발도상국, 후진국 농업인에 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농업기술을 포함 한 다양한 지원을 하는 단체입니다. 이들의 조사에 따르면 개발도상국과 후진국 소규모 자작농의 농작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 량의 70%나 차지하지만, 이들 중 50% 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로 분류돼 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후진국과 개발도 상국 간의 문화적 격차를 보여줌과 동시에, 그들이 생산력을 높이고 정 당한 수입을 거둬들일 수 있도록 다 양한 교육적·물질적 지원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트레이드 크래프트의 마케팅 디렉터인 래 리 부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최근 방글라데시를 방문했을 때 농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전기'와 ' 음식' 등이라고 답했다. 이는 영국인들의 대 답과 매우 대조적이었다"면서 "우리는 전 세 계의 가난한 나라들을 통해 삶이 변화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에게 지식과 기술을 제 공하고 그들이 부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러한 지원은 전 세계인의 삶을 바꿔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 나우뉴스


32 2015년 1월 22일 (목)

특·집·뉴·스

달고 우주를 날아다니는 식이다. 아세틸콜린은 감각을 느끼게 하는 뇌의 회로를 끊어, 꿈속에 서 고통·목마름·배고픔 등의 감각을 느낄 수 없게 만든다. 길병원 신경외과 김영보 교수는 “몸에 이상이 생겨서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 지 못하거나 뇌영역이 신경전달물질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악몽을 꾸거나 꿈을 평소보다 많 이 꾸게 된다”며 “몸 상태에 따라 꿈의 양과 내 용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보자. 수면 부족 상태일 때는 오히 려 꿈을 더 많이 꾼다. 그동안 못 꾼 꿈을 한꺼 번에 몰아서 꾸는 것이다. 실제 꿈의 양과 무 관하게 비만인 사람, 여성호르몬 수치가 떨어 져 있는 폐경기 여성 역시 자주 깨기 때문에 꿈 을 많이 꾸는 것처럼 느낀다. 술을 마셨을 때나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는 꿈이 생생하 게 기억난다.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몸이 면역 력을 높이기 위해 수면 중 대부분을 비렘수면 상태로 유지하기 때문이다. 비렘수면 때는 뇌 활동이 적어지고, 꿈을 거의 꾸지 않으며, 몸 이 면역력을 키운다. 그러다 깨기 직전에 꿈을 몰아서 꾸기 때문에 일어났을 때 꿈이 생생하 게 기억나는 것이다.

● 건강 상태와 꿈의 관계 악몽을 꾸거나 잠자다 가위에 눌리는 경험을 1주일에 3회 이상 한다면 부정맥이 있거나 치

개에게 먹이면 위험한 음식들

①술= 애완견에게 술을 먹여 영상으로 찍 어올린 몰상식한 주인이 화제였던 적이 있었 다. 강아지들은 에탄올에 훨씬 민감하여 소 량에도 취한다. 구토, 어지럼증 등 음주 후 부작용은 사람과 비슷하다.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②초콜릿= 사람들이 무심코 줄 수 있는 위험한 음식 중 하나. 초콜릿은 카페인과 같 은 메틸수은 성분이 들어있어 개가 초콜릿 을 많이 먹으면 구토나 설사,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유발하고 죽음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③양파, 마늘= 양파는 개의 심호흡을 방 해하고 붉은 혈액세포를 손상시키는 화합물 을 함유하고 있다. 샬롯이나 마늘도 마찬가 지. 양파 수프나 마늘 양념이 들어간 음식 도 금물이다. ④아보카도=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인 아보카도에는 페르신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강아지의 위장장애와 호흡곤 란을 일으킬 수 있다. ⑤포도= 포도와 건 포도는 강아지들 신부 전증 유발시킬 수 있다. 일부 개들은 구토나 설 사, 혼수상태 등의 증상 을 보이기도 한다. 포도 를 먹고 한참이 지난 후 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 도 있다. 출처 | 헤럴드경제

매가 시작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 밖에 꿈의 종류와 건강상태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1. 공격을 받거나 쫓긴다 파킨슨병이나 치매가 진행 중일 수 있다. 꿈 에서 겪은 일, 꿈에서 자기가 한 행동이 몽유병 처럼 실제 나타나기도 한다. 꿈을 꿀 때는 뇌간 에서 신체 근육이 못 움직이도록 억제하는 뇌 세포군이 활동한다. 파킨슨병·치매처럼 뇌 기 능이 떨어지는 질환이 생기면, 뇌세포군이 제 대로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꿈 조절이 잘 안 돼 악몽을 꾸며, 꿈에서의 행동을 실제로 하게 된다. 꿈에서 겪는 일을 실제로 행동하는 사람 중 52.4%가 12년 뒤에 치매·파킨슨병에 걸렸 다는 캐나다 맥길대의 연구결과가 있다. 치매· 파킨슨 병에 걸리기 쉬운 50대 이상은 꿈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에서 치매 검사 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2. 기분이 나쁘고 불안하다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베타 차단제)이 원인일 수 있다. 이런 약은 혈관을 넓혀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돕는데, 혈관을 넓히는 성분이 꿈과 관 련된 아세틸콜린·세로토닌 같은 호르몬 분비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악몽 때문에 스트레스 를 받거나, 잠자리에 드는 게 두려울 정도라면 의사와 상담한 후 약 종류를 바꾸는 것이 좋 다. 부정맥도 악몽을 유발한다. 심장이 제대로 반하게 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심장을 중심으 로 다른 장기 상태를 살펴서 약물이나 침 치료 를 할 경우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 의학에서는 꿈과 관련된 증상을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본다. 첫째는 꿈이 많아서 숙면할 수 없 는 ‘다몽(多夢)’, 두 번째는 수면 중 무서운 악몽 을 자주 꾸어 숙면할 수 없는 ‘다염’, 세 번째는 수면 중 앉거나 혹은 일어나서 말을 하거나 행 동으로 표현하는 ‘몽유(夢遊)’로 나눌 수 있다.

● 꿈 내용과 건강 상태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의 허실에 따라 꿈 이 달라진다고 보는데, 특히 심(心), 간(肝), 담 (膽)이 허해지면 다몽(多夢), 다염, 몽유(夢遊) 등이 생긴다.

1. 이성이 자주 보이고 꿈이 많아진다

누군가 몸을 압박하는 느낌, 방 안에 누군가 있는 느낌을 받는다면 뇌에서 행동과 수면의 조화를 이루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잠잘 때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호르몬이 나와서 꿈속에서 하는 행동을 실제 로 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하지만 잠에서 거의 다 깨서 의식이 대부분 돌아온 상태인데 근육 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계속 나와 몸이 움직이 지 않으면, 누군가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잡고 있다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경우 기면병, 렘 수면행동장애 같은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 으니 수면클리닉을 찾아 검사받는 것이 좋다.

Kingdom of Heaven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성적인 내용의 꿈 을 꾼다. 특히 60대 이상의 노년층이 꾸는 경 우는 ‘창의력’과 관련이 있다. 은퇴 후 새로운 취미 덕분에 뇌 활동이 왕성해지면, 창의력이 풍부해져 성과 관련된 꿈을 자주 꿀 수 있다.

◇ 한의학에서 보는 꿈 한의학에는 인체 내 장부(臟腑) 상태에 따라 꿈의 내용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고 본다. 특히 밤새 좋지 못한 꿈을 많이 꾸는 것을 ‘다몽증( 多夢症)’이라 하는데, 인체의 정신사유 기능을 담당하는 심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심장이 실(實)하면 꿈에 걱정스럽고 놀랍고 괴상한 것 이 보이며, 심장이 허약하면 꿈이 많다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다몽증은 불쾌한 꿈을 많이 꾸 는 것 뿐 아니라 대부분 불면, 불안, 초조, 가슴 두근거림, 어지럼증 등과 같은 여러 증상을 동 하거나, 이른바 가위눌린다는 증상 등의 ‘다 염’은 간(肝)이 요사스럽고 나쁜 기운(사기·邪 氣)을 받아 마음과 담력(심담·心膽)이 허해지 면서 생긴다.

Headhunters (2011)

9pm - 10:35pm (BBC Four) Cast_ Aksel Hennie, Nikolaj Coster-Waldauk

The Descendants (2011)

9pm - 11:20pm (Film4) Cast_ George Clooney, Shailene Woodley

Kill Bill Vol 2 (2003)

10pm - 12:40am (Sky Atlantic) Cast_ Uma Thurman, David Carradine 11:20pm - 1:35am (Film4) Cast_ Lauren German, Michael Biehn 1월 23일 (금)

자면서 꿈속에 나타나는 것을 앉거나 누워 서 혹은 일어나서 말과 동작으로 표현하는 ‘몽 유(夢遊)’는 심담(心膽)이 모두 허할 때 생긴다.

자면서 귀신과 교접하는 꿈을 자주 꾸는 것 은 ‘칠정(七情)’, 즉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나 충격이 심혈(心血)을 손상시켜서 오는 것으로 평소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은둔하 기 좋아하고, 혼자 말하고 웃고 혹은 울고 하는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Along Came Polly (2004) 5:50pm - 7:35pm (ITV2) Cast_ Ben Stiller, Jennifer Aniston

Bulletproof Monk (2002)

7pm - 8:55pm (Channel 5) Cast_ Chow Yun-Fat, Seann William Scott

The Simpsons Movie (2007)

7:15pm - 9pm (Film4) Cast_ Dan Castellaneta, Julie Kavner

The Mummy (1999)

7:35pm - 10pm (ITV2) Cast_ Brendan Fraser, Rachel Weisz

The Day of the Jackal (1973)

Kingdom of Heaven (2005) Van Helsing (2004)

10pm - 11:35pm (BBC Two) Cast_ Andrea Riseborough, Clive Owen

9pm - 11:55pm (More4) Cast_ Orlando Bloom, Eva Green

9pm - 11:40pm (Film4) Cast_ Hugh Jackman, Kate Beckinsale

Species II (1998)

10pm - 12am (Syfy) Cast_ Michael Madsen, Natasha Henstridge

Shadow Dancer (2012)

1월 26일 (월)

9pm - 11:10pm (Film4) Cast_ Henry Cavill, Mickey Rourke

RoboCop (1987)

Albatross (2011)

D-Tox (2001)

11pm - 1:05am (ITV4) Cast_ John Travolta, Connie Nielsen

11:05pm - 12:30am (BBC Two) Cast_ Felicity Jones, Sebastian Koch

10pm - 12am (Syfy) Cast_ Peter Weller, Nancy Allen 11pm - 1:05am (ITV4) Cast_ Sylvester Stallone, Tom Berenger

1월 24일 (토)

America's Sweethearts (2001) 7pm - 9pm (Film4) Cast_ Julia Roberts, Catherine Zeta-Jones

9pm - 11pm (Syfy) Cast_ Sunny Mabrey, Robert Knepper

The Artist (2011)

Unstoppable (2011)

10:20pm - 12:10am (Channel 4) Cast_ Denzel Washington, Chris Pine

Bridget Jones: the Edge of Reason

1월 27일 (화)

Fear and Loathing in Las Vegas (1998)

11pm - 1:25am (ITV4) Cast_ Johnny Depp, Benicio Del Toro 1월 28일 (수)

Blades of Glory (2007)

9pm - 10:30pm (BBC Three) Cast_ Will Ferrell, ElroyJon Heder

Drillbit Taylor (2007)

8pm - 10:05pm (E4) Cast_ Owen Wilson, Leslie Mann

The Godfather (1972)

(2004)

10:30pm - 12:30am (ITV)

9pm - 12:30am (Film4) Cast_ Marlon Brando, Al Pacino, James Caan, Richard Castellano, Robert Duvall

America's Sweethearts

The Simpsons Movie

출처 | 헬스조선

꿈이 많고 남자는 여자가, 여자는 남자가 꿈 에 자주 보이고, 잠이 부족한 느낌과 피로감을 호소하게 되는 ‘다몽(多夢)’은 혈기(血氣)가 떨 어져 심기(心氣)가 허해진 것이 원인이다. 익기 안신탕(益氣安神湯), 보혈안신탕(補血安神湯) 등으로 치료한다.

2. 놀라거나 가위 눌린다 자다가 놀라거나, 악몽을 꾸거나, 잠꼬대를

한인 게시판

■ 한인회 기금 마련 자선 바자회

1.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 ㅇ 목적 : 재외동포 학생의 한민족 정체성 함양과 국제화 마인드 배양을 통해 모국과 동포 사회 발전에 기여할 글로벌 인재 육성 ㅇ 토픽심화반, 체험활동, 홈스테이, 체육대회, 입시설명회 및 동아리 활동 등 과정별 입학 대상자의 수요조사에 따라 맞춤식 주제별로 다양하게 구성 2. 2015 재외동포 모국수학단기과정 장학생 선발 ㅇ 목적 :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재외동포 학생에 대한 교육경비 국고 지원을 통해 모국수 학 성취동기 부여 및 민족 정체성 확립에 기여 3, 지원서 접수 :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한국교육원 ㅇ 전화번호 : +44 (0)20 7227 5500 (ext. 639), edu@koreanembassy.org.uk 4. 문의사항 : 국립국제교육원 홈페이지(http://www.niied.go.kr) ㅇ 재외동포교육팀 담당자(정종훈 : 82-2-3668-1343, hun03111@moe.go.kr)

■ 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무용단' 초청 공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이1월 28일 (수) 오후 7시30분 런던 트리니티 라반 콘서바토리 내 라반극장(Laban Theatre)에서 K-Arts 무용단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양교 간 교류에서 현대무용의 메카로 알려진 런던의 라반 콘서바토리에 교환학생 및 교환교수, 워크숍 등을 통해 활발한 교류활동이 예 상된다. 특히, 무용원의 재학생 중 대내외로 각종 콩쿠르에서 입상한 정상급 무용수들로 구성된 K-Arts 무용단이 현대무용으로 구성된 3작품으로서 그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K-Arts 무용단은 199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창단되어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프랑스, 미국, 쿠바 등 각지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쳐왔다.

Immortals (2011)

Basic (2003)

10pm - 11:35pm (BBC Two) Cast_ Jean Dujardin, Bérénice Bejo

4. 귀신과 만나 사귄다

1월 25일 (일)

9pm - 11:55pm (ITV4) Cast_ Edward Fox, Michel Lonsdale

Species 3 (2004)

3. 잠자면서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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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동포 모국수학 지원자 모집 및 장학생 선발

The Artist

1월 22일 (목)

The Divide (2011)

4. 성적인 내용이 등장한다

1126호

최근 2년간 한인회를 둘러싼 갈등으로 한인회비 및 기부금 납부가 저조하여 한인회 운영 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고, 최근 한인회 관련 소송 당사자들의 화해로 더이상 한인회를 둘 러싼 분규의 소지가 없어 한인회의 시급한 정상화를 위해 설을 맞아 바자회를 개최합니다. ㅇ 일시 : 2015년 2월 20일(금) 및 21일(토),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ㅇ 장소 : 한인종합회관 ㅇ 봉사자 모집 : krsuk001@gmail.com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ㅇ 물품 기증 : 07816 277 232 또는 krsuk001@gmai.com으로 문의 ㅇ 바자회에서는 알뜰시장, 푸드코너, 경매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3. 가위 눌린다

◇ 현대의학에서 보는 꿈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지만 개는 사람 이 먹을 때 참견하길 좋아한다. 밥이나 간식을 먹을 때 강아지의 눈빛을 본다면 너무 애처로워 뭐든지 먹여주고 싶 어진다. 그러나 함부로 강아지한테 주면 안 되는 음식들이 있다. 내가 먹는 음식이라고 해서 개가 먹어도 괜찮은 건 절대 아니다. 그렇다면 개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은 무 엇이 있을까

TV속

뛰지 않으면 뇌로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해지 고, 이로 인해 뇌가 자는 도중 자꾸 깨면서 악 몽에 시달릴 수 있다. 부정맥이 있으면 악몽을 꿀 확률이 3배, 이로 인한 가슴 통증이 있으면 7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네덜란드 의학저 널에 실렸다. 두통 때문일 수도 있다. 잠을 잘 때 두통이 생기면 분노·공격·싸움과 관련된 꿈 을 꾸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꿈을 꾸게 만드는 뇌의 활동 원리가 확인 되면서부터 현대의학에서는 꿈 내용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게 됐다. 그저 “낮 동안 해 소되지 못한 감정이 뇌에서 처리되는 과정 일 뿐”이라거나 “우리 몸 상태가 꿈에 영향 을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한의학에서도 역 시 마찬가지로 꿈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다. 현대의학과 한의학 모두 꿈은 몸의 상 태와 뇌의 상태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스러 운 반응이라고 본다.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THE UK LIFE

꿈 내용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꿈에 관한 다양한 해석]

현대의학에서는 “꿈은 호르몬과 뇌 활동 의 결과물이며, 현재의 건강 상태와 관계 있 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누구나 꿈을 꾸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특히 규칙적으로 꿈을 꾼다. 단지 기억을 못 할 뿐이다. 잠이 들면 의식이 희미해지면서 뇌와 몸 이 깨어 있을 때와 전혀 다른 상태로 바뀐 다. 얕은 잠(1단계)에서 깊은 잠(4단계)으 로 바뀌는 동안 아세틸콜린·노르에피네프 린·히포크레틴·세로토닌 같은 호르몬 분 비 체계는 깨어 있을 때와 다르게 바뀐다. 뇌 활동량도 깨어 있을 때의 75% 정도 로 줄어든다. 잠들고 80분 정도 지나면 뇌 와 몸은 또 다른 상태로 바뀐다. 갑자기 깨 어 있을 때처럼 다시 뇌가 활발히 움직이 고, 근육마비호르몬이 분비된다. ‘렘수면( 꿈꾸는 잠, 꿈의 80%가 이때 나타남)’ 상 태가 되는 것이다. 렘수면 상태에서는 세로토닌·노르아드레 날린의 분비가 급격하게 줄고, 중추신경계 에서 아세틸콜린이 왕성하게 분비돼 뇌의 여러 부위를 자극한다. 전대상회·내측전두 엽이 자극받으면 측두엽으로 신호를 보내 서 뇌에 저장된 기억이 시각적으로 살아난 다. 즉, 눈을 감아도 기억 속의 장면이 보이 는 것이다. 편도체·해마가 활성화 되면 꿈 에서 분노·기쁨 등을 느낀다. 교뇌·후두엽 이 자극을 받으면 시·공간을 초월하게 되 고, 꿈 속에서 몸을 움직이게 된다. 날개를

영국생활

조선일보

| 만물상

바가지 스타벅스 커피 2007년 미국 시애틀에 갔다가 '커피 마니 아'인 아내 손에 이끌려 스타벅스 1호점을 찾아 나섰다. 이름난 어시장 파이크 플레이 스 마켓 근처라고 해서 복잡한 시장통에서 어떻게 찾나 걱정했다. 하지만 커피점 위치 는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여행객 차 림 손님들이 문밖 까지 늘어선 데다 가게 안은 발 디 딜 틈 없이 북새 통이었다. '스타벅 스 문화'의 세례를 받은 사람이 시애 틀에 왔다면 꼭 들러야 하는 성지(聖地) 같 은 곳이었다. ▶스타벅스 1호점이 1971년 문을 열었을 땐 커피 원두를 팔았다. 상호는 소설 '모비딕' 에 나오는 고래잡이 배의 일등 항해사 스타 벅의 이름에서 따왔다. 1980년대 미국에선 웬만하면 원두를 사다 집이나 직장에서 커 피를 내려 마셨다고 한다. 간이식당이나 레 스토랑이 만남 장소였고 커피 전문점에서 수다 떠는 문화는 없었다. 하지만 1987년 하 워드 슐츠 회장이 스타벅스를 인수해서는 완 전히 다른 곳으로 바꿔 버렸다. 커피를 홀짝 거리면서 쉬거나 친구를 만나는 곳이 됐다. ▶슐츠 회장은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 니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유대감을 형 성하는 매개체"라고 했다. 그는 미국뿐 아니

라 세계에 자신의 커피 철학을 설파했다. 60여 개국에 2만1000개 넘는 점포를 열었다. 우리나 라엔 1999년 이화여대 앞에서 시작해 전국에 720여개 점포가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990년대 초반 미국 유학 시절 '스타벅스 문화' 에 반해 스타벅스와 절 반씩 투자하기로 하고 들여왔다. ▶어제 소비자단체 소비자시민모임이 세 계 13개 주요 도시의 식품 가격을 조사한 결 과를 내놓았다. 그런데 서울의 스타벅스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커피 값이 4100원으로 13개 도시 가운데 가장 비쌌다. 파리·베이징·도쿄가 그 뒤를 이어 2~4위였고 뉴욕은 서울보다 40% 나 싼 2477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원두를 비 롯한 커피 제조 원가는 가격의 10분의 1쯤이다. 그렇다면 서울은 임대료·인건비 같은 간접비가 비싸거나 회사가 이윤을 많이 남긴다는 얘기다. ▶서울의 임대료는 뉴욕·파리·도쿄보다 싼 세 계 8~9위권이다. 생활비도 도쿄·베이징보다 적 게 들어 세계 10위권이다. 그런데 2013년 스타 벅스 코리아의 영업이익은 321억원으로 전보다 29%가 늘어났다. 이쯤 되면 세계 최대 커피 전 문점이라는 스타벅스가 한국 소비자만 '봉'으로 보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아무 리 매력적이라지만 바가지를 쓰면서까지 체험 할 이유가 있나 싶다.


34 2015년 1월 22일 (목)

패·션 / 뷰·티

영국생활

여자 옷을 산 남자 … 브라와 치마 빼고 못 입을 건 없다 딱 맞게 떨어지는 코트 사기 어려운 작은 남자에게 여자 코트는 축복… 치마와 브라를 제외한다면 여자의 옷 중에서 남자가 입을 수 없는 건 없다네 여자 옷을 샀다. 아 크네라는 스웨덴 브랜 드의 코트다. 무자비한 세일로 저렴하게 샀다 는 걸 먼저 말하고 넘 어가야겠다. 이 칼럼은 어머니도 보고 계시는 것으로 얼마 전 밝혀 졌는데, 제값을 주고 좋은 브랜드의 옷을 척척 구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면 매우 곤 란한 상황이 벌어진다. 이를테면 "새해도 맞이 했으니 엄마 백이나 하 나 사게 돈이나 부치 라"는 전화가 밤 12시 에 온다거나, 그런 상 황 말이다. 어쨌든 아크네의 코 아크네의 코트 엘사(왼쪽)와 찰리. 트는 내가 가져본 가장 완벽한 핏을 자랑하는 코트다. 키가 작은 나에게도 완벽하게 떨어지는 드문 코트다. 그렇다. 나는 키가 겨우 165cm다. 지난 20여 년간 모든 프로필에 168cm라고 써왔으나 모조리 거짓말이다. 168cm는 <슬램덩크>의 조연 중 하나인 '슈퍼가드' 송태섭의 키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슬램덩크>를 보면서 가장 감정을 이입했던 캐릭터가 송태섭이었다. 다른 덩치들에 비해 키가 유독 작으면서도 작다는 강점을 이 용해 멋지게 승부를 거는 모습이 눈시울이 붉어지도록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송태섭의 공식 키 인 168cm를 내 키로 도입했다. 너무 웃지는 마시길 바란다. 작은 남자들은 작다는 사실을 아무 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고, 나는 당시 사춘기였다. 165cm의 남자에게 딱 맞게 떨어지는 코트는 거의 없다.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길이는 어쩔 도리 없다. 문제는 소매의 길이와 어깨다. 몸에 한번 맞춰보겠다고 소매와 어깨를 수선하면 전 체 길이는 긴데 소매만 유독 짧은 어좁이 모양새가 나온다. 170cm 중반대 이상의 키를 가진 남 자들이 긴 코트에 묻히지 않고 바람에 옷깃을 펄럭이며 걸어가는 근사한 모양새는 거의 나오질 않는다. 그래서 나는 오랫동안 코트를 구입하지 않았다. 옷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핏이고, 제대로 된 핏이 나오지 않는다면 아예 구입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크네의 코트를 만났을 땐 쾌재를 불렀다. 그런데 여기에는 비밀이 하나 있다. 내가 구입한 아크네의 코트는 여성용이다. 이 브랜드는 비슷한 코트를 약간 디자인을 다르게 변형시킨 다음

남자용은 남자 이름, 여자용은 여자 이름을 붙인다. 내가 산 코트의 이름은 '엘사'다. <겨울왕국>의 그녀 이름이다. 남자용 코트는 '찰리'다. 나는 찰리라는 이름이 더 좋다. 하지만 찰리는 내 몸에 어 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올겨울엔 엘사가 되기로 했다. 사실 여자 옷을 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나는 종종 편집매장이나 SPA 브랜드 매장의 여성 코너를 훑어보곤 한다. 패션에서 젠더(Gender)의 차이란 점점 희미해지고 있으며, 어떤 면에서는 거 의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브생로랑이 여성을 위한 턱시도 슈트를 만든 게 이미 반백 년 전 일이다. 치마와 브라를 제외한다면 여자의 옷 중에서 남자가 입을 수 없는 건 없다. 이미 여자들은 남자 옷을 즐겨 입고 있다. 내가 아는 많은 여자들은 굳이 여성용 오버사이즈 코트를 사느니 각진 남자 코트를 구입해서 근사하게 오버사이즈로 소화해낸다. 이제는 남자들 차례다. 만약 당신이 키가 170cm가 되지 않는 남자라면 긴 코트를 휘날리는 동료 들을 부러워할 필요 없다. 여성 매장의 옷을 눈여겨보시라. 당신 어깨에 딱 맞고 길이도 적당한, 완 벽한 핏의 코트를 찾을 수 있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여성 매장에서 뭘 사는 게 부끄럽다면 입어본 다음 약간 겸연쩍게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여자친구 사주려고요, 허허허" 하고 웃으면 그만이다. 물론 구입에 성공한 이후에도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벽이 있다. 여자용 코트는 단추가 남 자용과 반대 방향이다. 하지만 누구도 당신 코트에 단추가 달려 있는 방향 따위 신경 쓰지 않는다. 만약 눈썰미가 지나치게 좋은데다 오지랖이 과도한 누군가가 "단추 방향이 반대네요? 지금 여자 옷 입으신 거예요?"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하라. "전 왼손잡이여서 왼손잡이용 코트만 구입합니 다. 그런 눈으로 욕하지 마, 난 아무것도 망치지 않아. 난 왼손잡이야. 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 한겨레 | 김도훈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편집장

육·아 / 교·육

THE UK LIFE

폭력 피해 아동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시달린다 폭력 피해를 입은 아동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급식 반찬 인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보육교사에게 머리 를 강하게 폭행당한 네 살배기 여자아이와 이를 지켜본 아동들의 건강 상태가 우려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소아정신건강 의학과 이문수 교수의 도움말 을 통해 폭력 피해 아동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알아본다. 성인들로부터 감당하기 어 려운 폭력을 당한 아동에게 서 PTSD가 나타날 수 있다. PTSD는 생명을 위협하는 극 심한 상황을 경험한 후에 나 타나는 심적 반응이다.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 층에서 나타난다. 이문수 교수는 "외상 후 증 상으로는 반복적 경험을 피 하기 위한 회피반응과 과도한 경계반응이 발 견된다"며 "주변의 애매한 상황들을 자신에게 위협적인 신호로 지각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고 설명했다. 이어 "충격에 압도당한 나머지 무 감각함을 경험한다"며 "사소한 작은 스트레스 에도 아주 강렬한 반응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나이가 어린 아동이라고 해도 부정적인 감정 은 뇌 속에 사진이 찍히듯 선명하게 남는다. 장 기적으로는 성인이 되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방관하지 않고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 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이문수 교수는 "폭행 행위를 지켜보는 아이 들에게도 똑같이 부정적인 영향이 온다'며 "폭 행 피해자는 물론 주변 아이들에 대해서도 적 극적으로 심리적인 외상 치료가 필수적이다" 고 조언했다. 아이들의 정신적 외상들을 치료하려면 우선

적으로 놀이치료, 미술치료와 같은 전통적인 정신적 치료기법을 시행한다. 추가적인 치료 법으로는 성인들에게 사용되는 장기적인 노 출, 인지처리치료, 안구운동 민감소실 등이 있다.[뉴스1]

추가 학대가 의심되는 인천시 연수구 어린이집의 CCTV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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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선 안 피워도… 아이들 머리에 담배 '독' “내 주위의 흡연자들은 모두 건강한데, 왜 이렇게 법석일까?” 금연 얘기가 나올 때마다 '건강한 흡연자' 를 들먹이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흡연자 중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매우 예외적이다. 대부분의 오랜 흡연자는 각종 심혈관질 환, 폐질환, 암 등을 앓고 산다. 한국건강증 진개발원은 “흡연으로 인한 폐암은 약 25년 의 잠복기를 갖는다”면서 “담배는 심혈관 질 환, 만성 폐쇄성폐질환, 각종 암, 골다공증, 발기부전, 치주질환 등을 유발한다”고 했다. 니코틴은 담배를 계속 부르는 핵심 성분 이다. 니코틴의 중독성은 마약(코카인, 헤 로인)보다 강하며, 30분 안에 소모되어 금 방 흡연욕구를 일으킨다. 니코틴은 흡연직 후 10초 이내에 일시적인 기분전환, 각성, 식욕억제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니코틴은 장기간 흡수할 경우 뇌 혈류 감소, 뇌의 각성이나 활동 저하, 호흡 마비, 오심, 구토, 창백함, 두통, 집중력 장

격렬한 부부싸움, 자는 아이가 다 듣는다 영아의 뇌는 자는 동안에 부부싸움 등의 소리에 반응하며 이것이 뇌의 감정, 스트레 스 처리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리건 대학 연구진은 생후 6~12개 월 된 영아 20명을 대상으로 수면 중 뇌의 반응을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관찰 한 결과 부부싸움과 같은 화난 목소리에는 수면 중이라도 뇌가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 아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이 영아들이 실험실에서 잠이 들 었을 때 성인 남자의 화난 목소리, 행복한 목소리, 일상적인 말소리를 들려주며 (fMRI) 로 뇌의 반응을 관찰했다. 그 결과 화난 목

1126호

소리를 들었을 때 대상피질, 시상하부 등의 감정과 스트레스 조절을 담당하는 뇌 부위 들이 반응을 나타냈다고 한다. 특히 평소에 부부싸움이 잦은 가정의 아기들이 더 큰 반 응을 나타냈다고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이들의 분노조절은 학습능력을 통해 얻게 되는데 가장 큰 영향 을 미치는 사람이 부모라고 한다. 만일 부 모가 아이 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이면 이 아이는 결국 화를 다스리지 못하게 될 위험 이 크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리과학학회의 학술 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발표 됐다.[헬스조선]

애, 감각혼란, 수면감소 등을 나타낸다. 또한 니 코틴은 다량 흡수할 경우(니코틴의 치사량은 40~60mg)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순한담배'는 일반적으로 타르와 니코틴 함유 량으로 설명된다. 하지만 흡연자의 흡연습관에 따라 순한담배는 보통 순하게 사용되지 않는다. 담배의 필터는 유해물질의 농도를 낮춰주는 역 할을 하지만 많은 흡연자들이 필터를 입술로 덮고 흡연하여 필터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그리고 저타르, 저니코틴 담배는 '순하다'는 주 관적 느낌을 갖게하여 담배연기를 더욱 깊게 흡입하거나 더 자주 흡연하게 만들기도 한다. 흡연자가 마시는 연기보다 주변인이 마시는 연기가 더욱 해롭다. 간접흡연의 위해성이 심 각하다는 것이다. 담배연기의 독성물질은 흡 연자가 흡입하는 '주류연'보다 담배가 직접 타 면서 발생하는 '부류연'에 더욱 많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담배연기를 직접 흡입하지 않아도 흡연을 한 흡연자 주변에 있는 비흡연자에게 서도 니코틴 대사산물인 '코티닌'이 검출된다. 이른바 3차흡연의 위해성이다. 흡연자인 아버지가 밖에서 흡연 후 귀가해 깨 끗이 씻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경우 아이 의 모발에서도 '코티닌'이 검출된다. 아버지가 담배를 피면 아무리 조심해도 아이는 니코틴 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간접흡연 역시 폐암, 심 혈관계 질환, 자궁경부암, 저체중아 출산 등의 원인이 된다. 담배연기는 아동의 지능, 집중력, 학습 능력 저하 및 과 잉행동 장 애(ADHD) 를 일으키 거나 증상 을 악화시 킨다.[코메 디닷컴]


36 2015년 1월 22일 (목)

생·활 / 여·성

겨울 과일 똑 소리 나는 보관법 혹독한 추위는 야속하지만 제철을 맞아 맛과 영양이 최고인 겨울 과일의 등장은 반갑기만 하 다. 냉장고만 맹신하며 쟁여둔 사과와 귤. 방심 하고 있다가는 반은 썩어서 버려야 하는 불상 사가 생길 수도 있다. 과일별 특성과 보관법을 제대로 알아두자.

■귤 맛 좋고 먹 기 편하며 저 렴하기까지 한 겨울철 대 표 과일. 비 타민 C가 풍 부해 면역력 을 높여주고, 카로틴 성분이 함유돼 눈 건강관리에 좋으며 몸 속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돕기도 한다. 보통 상 자째 베란다나 주방에 두고 먹지만, 잘못 보관 하면 얼마 못 가 썩어버리거나 곰팡이가 필 수 있어 보관 노하우가 필요하다. 보관법 1 연한 농도의 소금물에 1, 2분 정도 헹군다. 귤껍질 표면의 농약이 제거되고 보관 기간도 늘릴 수 있다. 2 공기가 통하지 않는 냉 장고에 보관하면 신맛이 날 수 있으므로 실온에 보관하자. 서늘한 곳에 두면 보름까지는 신선하 게 먹을 수 있다. 3 귤끼리 부딪히면서 생기는 수 분 때문에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종이나 신문 지로 낱개 포장해서 겹겹이 쌓아두는 게 좋다. ■ Tip 맛없는 귤 활용법 귤과 설탕을 1:1 비 율로 번갈아가며 켜켜이 쌓아 귤청을 만들어보 자. 샐러드나 핫케이크 시럽 등 각종 요리에 요 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감 늦가을 수확해 홍시를 만들어 먹는 큼직한 감의 경우 잘 보관하면 겨울철 별미 간식으 로 그만이다.

보관법 1 감은 무르기 쉬워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단감의 경우 온도가 상승할수록 과 육이 쉽게 무르기 때문에 신문지나 비닐봉지 로 덮어 0℃ 정도의 저온에 보관한다. 2 보관 전 물에 헹구거나 심하게 닦지 않는다. 3 홍시 를 만들어 먹는 감의 경우 통풍이 잘되는 곳에 감꼭지를 아래 방향으로 해 세워두면 10~20일 뒤에 자연 홍시가 돼 먹기 좋다. ■ Tip 감꼭지 활용법 우리나라 최대 규모 의 감 생산지 하동에서는 감꼭지를 버리지 않 고 따로 보관해둔다. 한약재로도 쓰이는 감꼭 지는 물을 조금 넣고 팔팔 끓여 마시면 기관지 염을 치료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심한 딸꾹질 을 멎게 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아이들 설사 가 심할 때도 도움이 된다.

■사과 사과는 하루 에 한 개만 먹 으면 의사가 필 요 없다는 이 야기가 있을 정도 로 유기 산, 섬유소, 칼 슘 등이 풍부한 과일이다. 특히 사과 껍질에 풍 부한 케르세틴은 항바이러스·항균 작용이 뛰 어나 암과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예방 한다. 사과를 보관할 때 주의할 점은 다른 과 일이나 채소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다른 과일 및 채소를 쉽게 숙성시켜 변질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토 마토와 멜론 역시 에틸렌 가스를 많이 배출하 니 기억해두자. 보관법 1 신문지나 랩, 지퍼백, 위생 봉지 등 을 이용해 낱개 포장해서 보관하면 사과의 당 도와 수분이 오랜 시간 유지된다. 2 저온 보관 하면 사과의 당도가 더 높아진다. 실온보다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일반 냉장고보다

영국생활

현아 입술… 립스틱 하루 2~3번만 덧발라야 현아가 최근 자신의 SNS에 연습실에서 거 울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 진 속 현아의 붉은 립스틱이 눈길을 끌었다. 립스틱을 바르는 것으로 기분전환을 하는 여성이 많다. 그러나 입술에는 피지선이 없기 때문에 화학성분이 강한 색 조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면 자극을 받아 피부가 쉽게 상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립스틱에 함유된 양모 기 름과 왁스 성분의 강한 흡착 성이 공기 중 먼지·세균·병 균·금속 미립자를 끌어당긴 다. 또 립스틱에 함유된 금 속 성분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립스틱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알러지성 입술염과 같은 입술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 다. 알러지성 입술염은 입술이 가렵고 부어올라 심해지면 입술 라인에 미세한 물집이 생겨 진물 이 흐르게 되는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립스틱 내 중 금속은 함량이 극소량이지 만 자주 바르면 체내에 중 금속이 쌓여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립스틱을 바 FMS 후에는 하루에 2~3회 정도만 덧바를 것을 권한다. 립스틱을 사용한 후에는 입 술 전용 세안제로 닦아내야 염증 유발을 줄일 수 있다.[ 헬스조선]

는 김치 냉장고를 추천한다. 최적 온도는 -1℃ 에서 0℃ 사이로, -2℃ 이하에서 장기간 보관 할 경우 사과가 얼어서 갈색으로 변할 수 있다. ■ Tip 사과초 만들기 사과초를 만들고 싶다 면 구입 직후 흠집이 없고 단단한 사과를 골라 사용하자.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제거 하고, 4~6등분한 사과를 항아리나 유리병으 로 된 밀폐 용기에 담은 뒤 차곡차곡 누룩가 루를 뿌린다. 윗부분을 짚이나 거즈, 흰 천으 로 덮고 돌로 눌러 공기와 접촉을 완전히 차 단한 뒤 3개월 정도 숙성하면 사과초가 완성 된다. 흠집이 있는 사과의 경우 식초가 부패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원활하게 해 원기를 회복시키며 체력을 보강 한다. 또 면역력을 높여 각종 질병 예방에도 탁 월하다.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해 기미, 주 근깨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보관법 1 딸기 꼭지 부분을 제거하지 말고 씻 지 않은 채로 냉장 보관한다. 2 수분이 날아가 지 않게 랩에 싸두거나 밀폐 용기를 활용한다.

■딸기 딸기는 레몬보다 비타민 C 가 2배 이 상 많고 신 진대 사 를

■배 겨울을 이기는 과일로 알려진 배는 수분이 많아 갈증 해소, 소화 촉진, 변비 등에 좋다. 또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기관지염, 가래, 기침을 줄여줘 감기를 예방한다. 단맛이 강해 다양한 요리에 천연 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다. 보관법 1 사과, 토마토 등 에틸렌 가스를 배출 하는 과일과는 절대 같이 보관하지 말 것. 배의 과육이 물러진다. 2 수분 함량이 많은 과일이 므로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문지 로 포장한다. 3 비닐봉지로 한 번 더 밀봉해 공 기 접촉을 차단하고, 냉장 보관하면 오래도록 과즙이 풍부한 배를 먹을 수 있다.[레이디경향]

생·활 / 여·성

THE UK LIFE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화제… 여성이 강한 훈련 버티려면?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시즌2 소식이 화제다. MBC '일밤-진 짜 사나이' 제작진 측은 12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김지영, 박하선, 강예원 등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서는 평소 꾸준 히 운동해온 여배우들도 훈 련소의 일부 훈련을 잘 버티 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새로 입소한 여군들이 강한 훈련을 버틸 수 있는 운동법 을 알아본다. 헬스장에서 여성들과 남성 들의 운동 형태와 방법은 조 금씩 다르다. 각각 체지방 감 소와 근육 증진이라는 다른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여성은 근육의 절대적 인 양이 남성보다 부족하고, 근육을 단련해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아 근력 운동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이는 '진짜사나이' 출연진들이 훈련소의 신체 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여성도 근력 운동은 필요하다. 여성은 근육을 조 금만 단련해도 체내 에너지 효율이 쉽게 올라갈 수 있다.

근육이 늘어나면 근육 자체의 에너지 소비로 인해 가만히 있어도 칼로리 소비량이 늘어나는데, 체중은 줄지 않을 수 도 있지만 군살이 줄어 훨씬 날씬해 보일 수 있다. 결과적으 로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 성장과 함께 다이어트 효과 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근력 운동은 폐경기 여성 의 건강을 지키는 데도 효 과적이다. 폐경기에 이르면 여성 호르몬 분비량은 급격 히 줄어들게 되고, 이때문 에 골밀도가 감소한다. 근 력 운동으로 뼈와 근육에 강한 자극을 가해 골밀도 를 유지하면 골밀도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여성도 건전한 몸매 관리를 위해서 꾸준히 근력 운동을 동반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근력 운 동은 3~4㎏ 무게부터 천천히 시작해 주 2~3회, 3~4세트, 15회 정도 반복하면 적당하다고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강 도와 횟수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트레이너 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헬스조선]

자몽의 효능, 골다공증 예방에 피부미용까지… 부작용은? 자몽은 특유의 상큼한 맛과 함께 열량이 낮고 비타민 C가 풍부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과일이다. 자몽에는 구연산 성분도 들어있어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를 풀어 주는데 탁월하다고 알려졌다. 또 다른 자몽의 효능으로 숙취해소 기능을 꼽을 수 있다. 자몽은 칼슘까지 뼈를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다. 뼈 가 약해져 골다공증 위험이 큰 폐경기 여성이나 성장기 아이들이 자몽을 먹으면 도움된다.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안성맞춤이다. 자몽의 풍부한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 재생을 원활하 게 한다. 피부트러블과 피부노화 등을 예방하면서 탱탱 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자몽에서

쓴 맛을 내는 '나린진' 성분도 눈여겨볼만하다. 나린진은 몸 속의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해 꾸준히 섭취하면 다이 어트에 효과적이다. 이외에 자몽의 효능으로는 피부노화, 혈관질환·위장질환개선 등이 있다. 이렇듯 몸에 좋은 자몽이지만, 지나치게 먹으면 부작 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자몽을 많 이 먹으면 혀의 색깔이 붉게 변할 수 있으며, 신장결석 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 자몽주스를 함께 마시면 우리 몸에 흡수되는 약물의 양 이 많아져 지나친 졸음이 찾아올 수 있다. 약 복용 중에 자몽 주스를 마실 때는 약 복용과 시간 간격을 두는 것 이 좋다.[헬스조선]

조산 피하려면 먹어야 할 비타민, 바로 '이것' 비타민 D가 부족한 임신부일수록 조산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 의과대학 산부인과 전문의 리저 보드나 박사가 1999~2010년 만기 출산한 여 성 2천100명과 조산한 여성 1천100명의 자료를 비교·분석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의학뉴스인 헬스 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보건정책 자문기관인 의학연구소는 임신여성에게 비 타민D를 하루 600IU를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비타민 D는 대부분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된다. 따라서 햇볕이 드는 낮에 일주일에 2번, 15분씩 자 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산책하면 비타민D 흡 수에 도움된다. 햇볕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지 못한다면 음식으로라도 비 타민D를 보충해야 한다.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은 연어·정 어리·고등어 등의 생선류, 멸치 등 뼈째 먹는 생선, 우유·치 즈 등의 유제품, 달걀노른자, 동물 간, 말린 표고버섯 등이다. 만약 일상 음식으로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영 양제를 먹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헬스조선]

정전기 없애는 법, 로션-섬유린스-동전만 있으면 '걱정 끝' 춥고 건조한 겨울, 사랑하는 연인과 손을 잡거나 자 동차 문을 열 때 손끝이 '따끔'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최근 이러한 정전기를 없애는 방법이 소개돼 누리꾼들 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전기란 '흘러가지 않고 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 전기'를 의미한다. 정전기는 물체 간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 때 발생한 전자가 다른 물 체와 접촉하며 옮겨가는 과 정에서 일어난다. 건조할수록 기승을 부리 는 정전기의 특성 상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정 전기에 노출될 확률이 높 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는 평소 로션을 꼼꼼히 발 라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나일론, 아크릴 같은 합성 섬유는 천연 섬유에 비 해 정전기가 잘 일어나는 소재다. 이런 옷은 세탁 시 헹 구는 단계에서 섬유 린스나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사 용하면 정전기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이밖에도 차문을 여닫을 때 정전기가 자주 발생한다면 동전이나 열쇠 같은 걸로 미리 손잡이를 살짝 건드려서 정전기를 따로 흘려보내는 것도 방법이다. 가전제품에는 식초를 조금 적신 부드러운 천으로 닦 아주시면 정전기 발생을 막아주 는 것은 물론 세균도 없애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전기는 남자보 다는 여자가, 어린이보다는 노인 이 뚱뚱한 사람보다는 마른 사 람이 정전기에 더 민감하다고 알 려졌다.[뉴스1]

[리빙포인트] 겨울철 외투 손세탁하려면 겨울철 외투를 드라이클리닝 할 수 없을 때는 울샴푸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손빨래한 후 드라이기로 말려주면 깔 끔해진다.

1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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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2015년 1월 22일 (목)

요·리 / 푸·드

영국생활

한식 양념장 정복기 매운맛의 고추장 양념에는 기본적으로 설탕이 부재료로 쓰 인다. 매콤새콤한 맛을 원한다면 식초와 물엿을 적절하게 넣을 것. 간장, 다진 마늘, 다진 대파 등을 넣으면 깊이 있 는 양념장을 만들 수 있다.

초고추장_ 고추장 3큰술, 식초·설탕 2큰술씩, 물 1큰술 회를 비롯해 데친 해산물이나 돌나물 등의 식재료를 찍어 먹을 때 필요한 초고추장은 새콤한 맛을 내기 위해 설탕과 식초가 필요하다. 초고추장을 넉넉히 찍어 먹고 싶다면 물을 넣어 농도를 조절하고, 회를 먹을 때 매운 맛을 원한다면 적당량의 고추냉이를 섞는다.

무침_ 고추장·식초 2큰술씩, 물엿·다진 대파·다진 마늘·고춧가루 1큰술씩, 설탕 2작은술 회나 봄나물, 무생채 등의 무침 요리에 고추장 양념을 쓴다면 물엿, 다진 대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 어 감칠맛을 더한다. 특히 쓴맛이나 향이 강한 식재료의 무침에 고추장 양념이 잘 어울린다.

구이_ 고추장 2큰술, 설탕·다진 대파 1/2큰술씩, 간장·다진 마늘 1작은술씩, 참기름·후춧가 루 약간씩 제육볶음의 고추장 기본 양념으로 생선에 발라 구워도 무척 맛있다. 간장과 다진 대파, 다진 마늘, 참기 름 등을 넣어 양념의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포인트. 고추장 비율을 더하면 오징어볶음이나 멸치볶음 양 념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조림_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간장 1큰술씩, 설탕 1/2큰술 레시피 그대로 사용하면 감자조림과 같은 조림 요리에 어울리고, 다시마 우려낸 물을 첨가하고 설탕의 비율을 높이면 떡볶이 양념으로 사용 가능하다.

찌개_ 고추장 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겨울이면 생각나는 고추장찌개의 경우 고추장으로 국물의 칼칼함을 살리고 마늘과 국간장으로 풍미를 더하는게 포인트.

바비큐_ 된장 1큰술, 다진 마늘·맛술·올리고당 1/2큰술씩, 설탕·참기름 1작은술씩, 생강가 루 1/2작은술 캠핑장에서 바비큐를 할 때 된장 양념을 고기에 바르면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때 잡내를 잡기 위 해 맛술과 다진 마늘을,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등을 첨가하는 것이 요령이다. 출처 | 레이디경향

출처 | ChosunBiz

볶음류의 밑반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간장 양념으로 달짝지근한 맛 덕분에 아이들 반찬 만들 때 사용하기 좋다. 어른들을 위해서라면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함을 더해준다.

구이_ 간장·청주 2큰술씩, 설탕·물엿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남녀노소 좋아하는 불고기 양념의 기본 공식이다. 물엿 대신 배를 갈아 넣어도 좋은데, 넉넉히 만들어놓 으면 생선을 구울 때 양념장으로 활용해도 좋다.

조림_ 간장 3큰술, 맛술 2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감자나 우엉, 연근, 삶은 달걀을 비롯한 쇠고기 장조림을 만들 때 필요한 양념. 물을 첨가해서 자작하게 오래 끓여야 재료에 양념 맛이 깊이 밴다.

장아찌_ 간장 2큰술, 물 4큰술, 식초 2/3큰술, 설탕 1/2큰술 깻잎, 고추, 매실 등 장아찌류의 기본 간장 양념 레시피.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으면 매콤한 맛을 더할 수 있다.

3_ 된장 양념장 구수한 향의 된장은 채소를 무쳐 먹거나 생선이나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양념장으로 쓰이기도 한다.

쌈장_ 된장 5큰술, 참기름·올리고당 3큰술씩, 고추장 1/2큰술, 다진 양파·생강즙·후춧가루·다진 견과류 약간씩 고추장을 비롯해 올리고당, 참기름, 다진 양파 등을 넣고 잘 섞으면 채소 쌈의 풍미를 업그레이드시켜주는 쌈장이 완성된다. 넉넉히 만들 어 찌개나 무침 등의 양념장으로 대신해도 좋은데, 이때 버섯이나 말 린 새우, 멸치 등을 갈아 넣는다. 좀 더 고소한 맛의 쌈장을 원한다면 다진 견과류를 넣을 것.

찌개_ 된장 2큰술, 멸치·말린 버섯가루 1/2큰술씩, 고춧가루· 다진 마늘 1작은술씩 끓는 육수에 호박이나 감자 등 채소를 넣고 미리 만들어놓은 쌈장만 풀어 넣으면 손쉽게 된장찌개가 완 성된다. 쌈장이 없다면 된장과 고춧가루, 다진 마늘, 천연 양념가루를 넣어 즉석에서 맛을 낼 수 있다.

무침_ 된장·매실청·들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깨소금·소금 약간씩

열을 가하는 요리에는 진간장을, 생으로 먹는 요리에는 양조간장을, 국물 요리에는 국간장을 사용한다. 한식뿐만 아니라 양식에도 쓰이 는 양념 재료로 올리브유와 식초, 꿀 등을 섞으면 샐러드드레싱으 로도 제격이다.

취나물을 비롯해 쌉싸름한 봄 채소는 된장에 무쳐내면 맛이 좋다. 단맛과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매실 청과 들기름을 사용할 것.

샐러드_ 된장·올리고당 1큰술씩, 식초 2큰술, 참기름·다진 마늘·다진 대파·통깨 1작은술씩

샐러드_ 간장 2큰술, 올리브유 3큰술, 식초·레몬즙·꿀 1큰술씩

된장의 양을 줄이면 미소된장 샐러드드레싱처럼 맛을 낼 수 있다. 또 여기에 식초를 빼면 된장무침 양 념장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간장을 베이스로 오리엔탈 드레싱 느낌의 양념장을 만들 수 있다. 주로 채소를 생으로 즐길 때 혹은 닭가슴살을 담백하게 즐길 때 어울린다.

시래기나 생선 등을 조릴 때는 올리고당으로 단맛을 내고 다진 마늘로 향을 더한다.

묵무침이나 오이무침, 부추무침 등 생으로 채소를 무칠 때 사용하는 양념장으로 고춧가루를 더하면 매 콤한 맛을 내기 좋다.

볶음_ 간장 2큰술, 설탕·청주 1큰술씩, 배즙 1/4컵, 다진 마늘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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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암살을 다룬 코미 디 영화 '디 인터뷰(The interview)'를 둘러싼 분 쟁도 현재진행형이다. 영화의 스토리는 허구이 지만 실존하는 적대 국가의 지도자를 조롱하고 암살까지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파장이 크다. 당초 영화 제작사 소니픽처스는 북한의 강한 반발과 갑작스러운 해커 집단의 공격으로 영화 개봉을 취소했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 는 비난 여론이 거세진 데 힘을 얻어 지난달 24일 부터 미국 일부 독립극장과 유튜브, 구글플레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비디오 등 온라인 동영상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영화를 배포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을 소니픽처스 해킹 대상국 으로 지목하며 대북제재 행정명령까지 발표했다. 이런 논란 때문에 '디 인터뷰'는 오히려 더 유 명세를 탔다.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미국내 비 판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선전하고 있다. 6일 기준으로 소니픽처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 쳐 400억원에 육박하는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 다. 온라인 관람 건수가 430만건 이상으로 3100 만달러(약 340억원)를 벌어들였고, 미국 독립극 장 580곳의 상영을 통해 500만달러(약 55억원) 을 벌었다는 설명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각국의 '영화 외교전'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관련 기사에서 "각국이 '팩트(fact)가 틀렸다'는 이 유로 영화 상영을 금지하기 시작하고 지도자들까 지 똑같이 행동하면 전 세계 영화관의 절반은 곧 텅 비게 될 것"이라며 " 영화 등 오락물에 대한 논란이 동·서양이나 개도국과 선진국 경제 간의 대리전으로 확대 되면서 미디어 업계가 정치적인 동기로 행동 하는 검열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2_ 간장 양념장

무침_ 간장 3큰술, 참기름·식초·고춧가루 1큰술씩

1126호

영화 탓에 국가분쟁 속출 … 개봉작들 줄줄이 수난

오징어볶음에 사용하는 고추장 양념장은 찌개를 끓일 때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 이처럼 양념장의 세계는 복잡한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몇가지 원리가 있어 기본을 익혀두면 요리의 고수로 거듭날 수 있다. 한식 양념장 노하우를 정리했다. 1_ 고추장 양념장

문·화 / 영·화

THE UK LIFE

조림_ 된장 1큰술, 올리고당 3큰술, 다진 마늘1/2작은술

최근 개봉된 영화 세 편이 차례로 논란을 일으키며 관련국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 다. 정부까지 나선 곳도 있다. 해당 영화들 은 모두 허구가 아닌 실존 인물과 사건을 토 대로 한 것이어서 파장이 더 크다. '언브로큰 (Unbroken)'을 두고서는 일본 내부가 뒤숭숭 하다. '엑소더스(Exodus): 신들과 왕들'은 아 랍권 국가들을 자극해 자국내 상영 금지조 치까지 내려졌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그린 '디 인터뷰(The Interview)'는 미국과 북 한 간의 해킹 공방까지 낳고 있다.

◆ 언브로큰, 日 극우단체 반발에 몸살 '언브로큰'은 미국의 올림픽 육상 국가대표 였던 루이 잠페리니(1917~2014)를 다룬 영화. 잠페리니가 세계 2차대전에 참전했다가 일본 군에 잡혀 850일간 포로수용소 생활을 견 뎌낸 일화를 그렸다. 개봉 전부터 화제였다. 같은 제목의 원작이 미국에서 초장기 베스 트셀러였던 데다가, 앤젤리나 졸리가 감독을 맡고 원작자인 로라 힐렌브랜드가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영화가 공개되자 일본 열도가 술렁 대기 시작했다. 원작에는 일본군이 포로들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하고 인육을 먹이는 등의 잔혹한 모습이 나온다. 실제 영화에서는 상당 부분 생략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극우 단체들은 일본 내 상영 금지와 앤젤리나 졸리

의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영화 속에서 포로 수용소 감시관 와타나베 역 을 맡은 일본의 록스타 겸 배우 미야비에 대한 인신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반대자들은 이 배 우가 재일동포 3세라는 점까지 거론하며 문제 를 삼았다. 이 때문에 언브로큰은 일본 내 상영 일정까지 잡지 못한 상태다. 미국내에서는 일본 내 반발을 비판하는 목소 리가 거세지고 있다. 미 시사잡지 애틀랜틱의 에 디터 출신 언론인 제임스 깁니는 지난 5일 일본 유력 영자지 재팬타임스에 '왜 일본은 '언브로큰' 을 수용해야 하나(Why Japan should embrace Angelina Jolie's 'Unbroken')'라는 글을 기고했다. 깁니는 이 글에서 "졸리의 영화가 묘사한 것은 당시 일본군의 실상보다 훨씬 덜한 수준"이라며 "일본 우익단체의 반발과 역사 은폐 시도는 세 계 2차대전 종전 70주년의 해에 우스꽝스러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 아랍권에서는 '엑소더스' 상영금지 엑소더스는 중동권에서 분란을 낳고 있다. 이 영화는 구약성서 출애굽기에 나오는 유대 인 지도자 모세의 이집트 탈출 인도 과정을 그 린 영화. 과거 1956년에 제작된 '십계(The Ten Commandments)'와 비교되면서 개봉 전부터 관 심을 모았다. 특히 '에이리언' 시리즈 같은 SF영 화로 유명한 리들리 스캇이 메가폰을 잡고 홍 해가 갈라지는 장관을 첨단 컴퓨터 그래픽으로

사실적으로 재현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중동과 북아프리카 아랍국가들은 '엑소 더스'에 대해 잇따라 퇴짜를 놨다. 출애굽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유대인의 시각에서 묘사했다는 이유에서 상영 금지 결정까지 내렸다. 가장 먼저 문제를 제기한 국가는 모로코였다. 모로코 정부는 작년 12월 27일 신이 '어린이'로 묘사된 부분이 문제라며 상영 금지했다. 이어 28 일에는 이집트 문화부가 "영화가 고의적으로 이 집트 고대사를 왜곡했다"는 이유로 같은 결정을 내렸다. 같은 날 아랍에미리트연합(UAE)도 "이슬 람 등 다른 종교에 대한 많은 점이 잘못 표현됐 다"며 상영 금지 성명을 발표했다. 이런 갈등은 기본적으로 성경에 묘사된 내용 의 역사적 진위를 둘러싼 견해 차이에서 비롯 한다. 엑소더스는 구약성경의 출애굽기를 토대 로 했기 때문에, 유대인은 평화적으로 묘사되며, 이집트인의 핍박을 받는 것으로 표현됐다. 성경 에서 모세는 민족을 핍박에서 구해낸 선지자다. 반면 이슬람교에서는 모세가 중요한 인물로 그 려지지 않는다. 기독교 성경의 주요 인물을 다룬 영화가 이집 트나 아랍권에서 문제가 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8월 개봉한 '노아-40일간의 기적', 1998년 개봉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 자'도 이집트에서 상영되지 못했다.

◆ '온·오프라인 배포 '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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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문·화

사랑은 우리를 어떻게 변하게 하나 누군가에게 매혹돼 사랑에 빠지거나 로 맨틱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면 평소와는 다 른 감정 상태로 접어들게 된다. 하루 종일 설레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과도한 행복감 에 도취되기도 한다. 하지만 때로는 오히려 탈진하듯 기운이 빠지기도 하고 공격적이 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 사랑에 빠진 사람의 몸에서는 도대체 어떠한 변화 가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취한 것 같은 느낌 이 든다= 술에 취하듯 사랑에도 취한다는 말 이 있다. 사랑은 마약에 중독된 것과 같다는 과 격한 표현이 쓰이기도 한 다. 이는 과학적으로 근거 가 있는 표현이다. 미국 앨버트 아인슈타 인 의과대학 연구팀이 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MRI 스캔을 실시한 결과, 사 랑에 빠진 학생들의 뇌 에서 코카인을 흡입했을 때 활성화되는 신 경체계와 동일한 부위가 활성화되는 점을 발견했다. 이 부위가 활성화되면 강한 희열 을 느끼게 된다. ◆아둔하고 굼뜨게 된다= 사랑에 빠지 면 바보가 된다는 표현 역시 과학적 근거가 있다. '동기·감정 저널'(Journal Motivation and Emo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로 맨틱한 관계에 있는 사람은 집중력을 요하 는 일을 수행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연구팀은 사랑에 빠진 사람이 왜 멍해지 는지의 여부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하 지만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

해서는 일과 사랑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적개심을 품는다= 이성 때문에 친구 사 이에 금이 가는 경우가 있다. 동시에 같은 사람 을 좋아하게 되면 견고하다고 생각한 우정에도 균열이 일어난다. 친구뿐 아니라 연인에게 접 근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모두 잠재적인 적 이 된다. 이처럼 적대감을 형성하게 되면 공격 적인 성향이 나타날 수 있다. '인성ㆍ사회심리학회보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에 발 표된 최근 논문에 따르면 감 정이입 및 공격성과 연관이 있는 신경 호르몬 때문에 이 러한 적대감이 생긴다. 사랑 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이 호르몬이 방어적 공격성에 대한 감정이입을 일으킨다 는 것이다. ◆통증이 줄어든다= 사 랑하는 사람과 다정하게 팔 짱을 끼고 앉아 있으면 모든 고통이 사라진 느낌이 든다. 스탠포드대학교 연 구팀에 따르면 이는 진통제의 타깃이 되는 뇌 부위가 사랑이라는 감정의 영향도 받기 때문 이다. 오피오이드 진통제처럼 통증을 차단하 는 보상센터가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강박적 행동을 보인다= 연애 초기나 짝 사랑에 빠지면 열병을 앓는다는 말이 있다. 이 탈리아 피사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사랑에 빠 지면 강박신경증과 구분하기 어려운 생화학적 인 작용이 일어난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상대 방에게 마음이 사로잡혀 하루 종일 떠올린다 거나 집착하게 된다는 것이다. 출처 | 코메디닷컴

영국생활

THE UK LIFE

나를 끔찍이 사랑하는 사람이 무서운 이유 한때 사랑했던 여성에게 그런 몹쓸 짓 을..... 이별을 통보한 여성에 해코지를 하는 남 성의 이야기가 가끔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한순간 열렬히 사랑했던 사이라고는 상상 할 수 없을 정도의 끔찍한 일도 전해지고 있 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 이성 관계에서 과도하게 헌신하고 집착하 면 연애는 물론 자신까지 망친다는 연구결 과가 있다. 이들은 좋았던 파트너와의 사이 에 틈이 벌어졌을 때 즉각 충동적, 감정적 으로 반응하는 비율이 높았다. 미국 휴스턴대학교 심리학과 칩 니 교수 팀이 연애와 자존심의 관계에 대해 연구한 결과, 파트너에게 아주 헌신적으로 몰두한 사람들은 사소한 오해나 외모, 성격에 대한 비판 등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관계를 망 쳐 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이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것은 곤란하 지만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사소한 일에 충 동적으로 반응하며 스스로를 황폐하게 만 들어버리는 성격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혼과 이별 같은 상황을 견디지 못하 고 편집증적 증상을 보이며, 좌절감이나 우울 증에 빠지기 쉬운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사랑에 눈이 멀면 이런 스타일의 사 람들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자신에게 헌신 적인 사람으로만 생각해 더욱 빠져드는 경향 이 있다. 그렇다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의 성 향을 시험하고 의심할 수는 없는 일이다. 사랑 은 그래서 어려운 것인지도 모른다. 출처 | 코메디닷컴

해외에 소개된 한국문학 정보 한눈에 본다 해외에 소개된 한국문학 관련 정보를 한눈 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전 세계에 산재한 한 국문학과 작가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수 집·연계한 전자도서관 통합 정보서비스 를 개시했다. 전 세계에서 출간된 37개 언어권 4000여 건의 한국도서 번역서지정보를 비롯해 413 명의 한국문학 작가정보, 한국 작가에 대한 해외 반응을 담은 각국 보도자료, 해외 문학 행사 사진, 동영상 자료 등 1만 6000여 건의

콘텐츠가 담겼다. 그간 영문명이 제각각이어서 검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작가명, 출판사명도 표준화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이문열 작가를 'Yi Mun-yol'로만 검색할 수 있었지만 'Lee Mun Yeol'이나 'Li Mun Yol' 등으로 검색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전자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klti. or.kr)뿐 아니라 다양한 포털 검색사이트에서 도 함께 서비스된다. 출처 | 헤럴드경제

교·회·연·합·회·칼·럼

행복하십니까? 새해가 되면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였다고 회고하면서 새로운 해에는 원하고 소망하는 모 든 일들이 다 이뤄지고 늘 행복이 넘치는 한 해 가 되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이렇게 서로에 게 덕담을 나누면서 맞이했던 새해도 벌써 3주 가 지났는데 지난해의 다사다난함과는 전혀 다 른 행복만이 넘치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지요? 제 이메일에 매일 배달되는 「건강편지」에 “행 복을 따라오게 만드는 10가지 방법”이라는 글 이 있어서 여러분들과도 나누고 싶어 원문 그 대로 옮겨 적습니다. ○‘꿈’이 있는 삶. 내일에 대한 전망이 있다면 매사를 낙관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주변 상황 이 나쁠 때 최악의 상황과 비교하라. ○평소 적절한 목표를 세워라. 평소 관심 있 는 분야에서 적절한 목표를 세우는 것은 행복 한 삶을 위한 첫걸음. 목표는 구체적이되 지나 치게 세밀하지 않은 것으로 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라. 운동은 뇌를 건강하 게 한다. 인내심을 길러주고 고통에 대해서 대 처하는 힘도 키운다. ○마음의 행복. 종교나 명상 등 정신적 활동 을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더 행복하고 낙관적이다.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끼리의 교분 은 행복감을 증진시킨다. ○낙관적 감정을 키워라. 평소 즐겁고 밝은 것 을 가까이 하며 유머를 자주 듣고 사용한다. 매 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억지로라도 웃으면 실 제로 마음이 밝아진다.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을 체득해라. 고 마운 사람이나 일들을 기록한다. 남의 훌륭한 면을 책이나 영화 등으로 자주 접한다. 또 선행 에 참여한다. 선행은 굳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일이라도 남을 위해 한다.

○주위 환경을 우호적으로 만들라. 좋은 사람 을 많이 사귀도록. 도저히 불가능하다면 명상 과 이완요법 등 ‘적극적 방법’으로 심신을 ‘만족 상태’로 바꿀 수 있다. ○은은한 행복을 즐겨라. 이런 생활이 격렬한 기쁨보다 더 오래 간다. 주위에 대해 늘 감사하 는 마음을 가지면 은은한 행복을 즐길 수 있다. ○변화를 모색. 삶의 지향점이 삶을 충족시키 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좋 다. 우선 왜 당신이 삶에 대해 불만을 갖는 것인 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 ○변화의 방법. 삶을 위해 우선 한 두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여가 시간을 활용해 운동 을 즐기거나 음악 감상, 독서, 대화 등에 몰입하 면 마음이 넉넉해질 수 있다. 이런 종류의 글들은 요즘 너무 흔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치부해 버린다면 나에게 는 아무런 유익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위의 내용을 하나하나 곱씹어보니 모든 사람들 이 다 실천할 수는 없지만 실상의 삶에서 이렇 게 살아보려고 노력을 할 수만 있다면 무의미 했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적인 의미는 ‘욕구 가 충족되어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상 태’를 뜻합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욕구’가 무엇 이고, 그 욕구가 얼마나 채워져야 충분한 만족 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가가 그 사람의 행복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가 마음에 간직하고 이루고 싶은 ‘꿈’이 강 렬할 때 그 꿈은 강한 욕구가 담긴 행동으로 표 현됩니다. 그렇기에 어떤 사람이 열심을 다해 이 루고자 하는 꿈이 무엇이냐에 따라 추구하고 행 동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그 일에 미친 사람이라는 말 을 들을 정도로 그 일에 집중하는 것을 봅니다. 당신은 무엇을 할 때 가장 큰 만족감을 느끼 고 또 기쁨을 얻는지요? 술을 마시고 취해야만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알코올중독자이며, 돈을 벌어서 모을 줄만 알았지 값어치 있게 쓸 줄 모 른다면 스크루지영감과 같은 수전노에 불과할 뿐 인생의 행복은 느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아 무리 원대한 꿈과 좋은 인생의 목표를 가졌다 할지라도 거기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없고 또 기쁨을 느낄 수 없다면 그것은 결코 행복한 꿈 이 아닌 것입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기 전에 세계의 필름 시 장을 석권했던 코닥(Kodak)의 창업자였던 조 지 이스트먼(George Eastman)은 1883년 세 계 최초로 감광필름을 만들었고 1910년대부 터는 필름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스트먼은 1932년에 “친구들이여, 나의 일은 모 두 끝났다.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영어: To my friends: my work is done. Why wait?)”(Brayer, Elizabeth. 《George Eastman: A Biography》. ISBN 0-8018-5263-3)라는 유언을 남기고 77 세의 나이로 자살을 택하고 말았습니다. 이렇 게 자신의 꿈을 이뤘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올 바른 인생의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아 참된 만 족감과 기쁨을 얻지 못한다면 비참한 종말을 맞 게 된다는 것을 실증해 준 사람은 이스트먼만 이 아닐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 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 뇨?”(신명기 33:29)라고 질문하는 내용이 나옵 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선택과 구원 을 받은 행복한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인 줄 몰랐습니 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안 다윗

1126호

41

송우석 목사 재영한인교회연합회 부회장 브라이튼 한인교회 담임

이라는 사람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 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 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 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 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편 23편) 또 다 른 사람은 “내가 여호와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 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 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으로 내게 입히시 며 의의 겉옷으로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 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물로 단장함 같게 하셨 음이라”(이사야 61:10)고 고백합니다.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행 복을 찾기 위해 물질적인 것들에 너무 집착하 지만 그것들은 참된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합니 다. 왜냐하면 사람은 물질적인 것에서 만족함과 기쁨을 누릴 수가 없고 영적인 것, 정신적인 것 이 충족되어질 때에야 비로소 참된 만족과 기 쁨을 누릴 수 있는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 다. 위에서 소개한 행복을 따라오게 만드는 것 들도 자세히 살펴보면 정신적이고 영적인 내용 이 더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만약 ‘나는 왜 다른 사람들처럼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 이 든다면 지금 나는 무엇에 집착을 하고, 무엇 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가를 돌이켜 볼 필 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물질적인 것이 아닌 영 적이고 정신적인 것에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를 찾아봐야만 합니다. 참된 행복이란 결국 인생의 본질적인 문제 곧 인간다움이 충족되어지면서 거기에서 만족감과 기쁨을 느끼게 될 때에야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너는 행복자로 다”라고 인정을 받으며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금년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하고 소망해 봅니다.


42 2015년 1월 22일 (목)

방·송 / 연·예

"이병헌, 협박녀 좋아했고 신체 접촉도 있었다" 영화배우 이병헌(45)씨를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모델 이모(25)씨와 걸그룹 멤버 김모(21) 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1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 씨에게 징역 1년2 월을 선고했다. 또 김씨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두 사람 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 했다. 이씨와 김씨는 이병헌씨에게 경 제적 지원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함께 술을 마시며 찍어놓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 됐다. 이들은 현금 50억원을 요구했지만 이병헌 씨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쟁점이 된 것은 이병헌 씨와 피고인 이씨가 연인관계였는지 여부였다. 피고인 이씨는 일관되게 연인관계로 신체접촉 이 있었고, 일방적 이별통보를 받고서 성적 대 상에 불과했다는 배신감에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이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 았다. 두 사람의 통신 내용 등을 볼 때 이병헌씨 는 오히려 이씨를 좋아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피 고인 이씨가 이병헌씨를 좋아했다는 정황이 드 러나지 않은 만큼 연인사이로 보기는 어려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들 사이에 오간 문자 메시지 내용을 볼 때 이씨가 연인으로부터 일 방적 이별통보를 받아 배신감 때문에 우발적으 로 범행을 결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금전 적 동기에 의한 계획적 범행"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정 부장판사는 두 사람 사이에 신체 접 촉이 있었고, 이병헌씨가 과도한 성적 농담 등 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봤다. 정 부장판사는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메시지 를 보면 피해자 이병헌씨는 이씨를 이성적으로 좋아한다고 느 낄만한 태도를 보였지만, 이씨 는 오히려 이병 헌씨에 대한 관 심이 크지 않았 던 것으로 보인 다"며 두 사람 을 연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고 밝혔다. 정 부장판사는 "(이병헌씨는) 유부남이면서도 나이가 훨씬 어린 이씨와 사적 만남을 갖고 신 체적 접촉도 했으며 성적인 관계를 바라는 듯 한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점을 볼 때 피고인 이 씨의 입장에서는 그가 자신을 이성으로 좋아한 다고 받아들일 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피고인 이씨의 경우 만나자는 이병헌 씨의 요청을 여러 차례 회피하고 김씨와 주고 받은 메시지에서도 이병헌씨를 좋아하는 감정 은 엿보이지 않았으며, 성관계도 끝까지 거부했 다"며 "연인이라고 하려면 서로의 관심이 비슷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부장판사는 "그런데도 이씨는 수사와 재 판과정에서 일관되게 연인이었다고 주장하며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 가 사회적 비난 등 상당한 피해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동영상이 일반에 유포되지는 않았고, 피해자도 유부남이면서 나이가 어린 피고인들 과 어울리며 과한 성적 농담을 하고 이성으로 서 관심을 보이는 등 이 사건의 빌미를 제공한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KBS뉴스]

영국생활

이민정 임신… 과거 강병규 발언 새삼 화제 배우 이민정 이병헌부부의 임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강병규의 SNS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강병규는 2012년 이병헌과 배우 이 민정의 열애설이 터지자 자신의 트위터에 " 트친님들 이변태 얘기해 달라고 조르지 마 셔요. 저 지금 전화기 때문에 심적 고통이 많답니다. 이변태가 분명 사귀지 않는다고 했었죠? 또 심경글을 썼다구요? 아마, 조만 간 임신소식이 들릴겁니다"라며 "도대체 그

XX는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추억이 몇 개야? 도대체 함께 누구랑 뭘 하고 싶은 거야"라는 글 을 게재하며 이병헌을 비난했다. 이에 당시 이병헌은 법무법인 에이팩스를 통 해 "강병규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 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19일 이민정 소속사 MS팀 엔 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민정이 현재 임신 27주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MBN]

청룡여신 김혜수, '오늘은 많이 감췄어요'

러셀 크로우 내한 팬들과 셀카 삼매경

방·송 / 연·예

THE UK LIFE

'탈세논란' 장근석, 강남 빌딩 213억에 매입 배우 장근석이 서울 삼성동에 있는 빌딩을 213억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딩은 전체 지분의 95%를 장근석이 소유하 고 나머지 5%는 장근석의 어머니가 갖는 형태 로 계약됐다. 빌딩을 사는 과정에서 장근석은 157억원 정도를 융자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대부분 융자로 구입한 것으로 세금 누락과는 상관없다”고 못 박았다. 장근석 측은 세금신고누락으로 100억원대 과징금을 납부하면서 불거진 탈세 논란과 관 련해 수정신고 후 납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장근석이 매입한 빌딩은 1992년에 준공돼 대 지면적 823㎡, 연면적 4221㎡로 지하 3층~지 상 6층 규모다. 3월에 신논현역과 종합운동장 역을 잇는 지하철 9호선이 연장개통 될 예정으 로 트리플 역세권이다. 장근석은 지난해 11월에 빌딩을 계약해 이달 초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장근석의 빌딩매입은 처음이 아니다. 2011년

에는 서세원-서정 희 부부에게 85억 원을 주고 청담동 의 빌딩을 매입해 18%의 투자수익 률을 기록했다. 이 후 40억을 투자해 논현동 빌라를 구 매하고 일본 시부 야에 6층짜리 건 물도 샀다. 장근석은 최근 세금신고누락으로 논란에 휩 싸였다. 장근석 측은 "장근석과는 별개로 당사 의 회계상 오류로 인해 발생한 일이며, 즉시 수 정신고 후 납부하였고 소속되어 있는 장근석은 지금까지 세금에 관해서는 성실히 납부하여 왔 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난의 여론이 들끓자 결 국 출연 중인 tvN '삼시세끼 어촌 편'에서 하차 했다.[국민일보, 일간스포츠]

만두가 먹고 싶어지는 '허삼관', 먹방 스틸 공개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 된 제 35회 청룡영화제에서 김혜수가 레 드카펫을 밟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우가 영화 '워터 디바 이너' 홍보차 17일 오후 시드니에서 인천국제공 항을 통해 입국했다. 러셀 크로우가 팬들과 셀 카를 촬영하고 있다.[OSEN]

영화 '허삼관'이 하정우, 하지원 등의 만두 먹 방 스틸을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 영화는 보고 나면 만두가 먹고 싶어진다고 할 정도로, 만두의 역할이 큰 상태. 만두를 두 고 침을 삼키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영화 만 큼 훈훈하다. '허삼관'은 가진 건 없지만 가족 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 11 년 동안 남의 자 식을 키우고 있었 다는 기막힌 사 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의 코믹휴먼 드라마.

전에 볼 수 없던 특별한 아버지 캐릭터, 대세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 따뜻한 웃음과 감동으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허삼관 역을 맡은 하정우는 앞서 방송된 SBS '힐링캠프'를 통해 남다른 먹방 노하우를 공 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정우는 "먹는 연기는 실제로 먹 어야 맞는 것이라 고 생각한다. 그 래서 방금 만들 어진 음식으로 해 달라고 주문하고 실제로 음식들을 먹는다"라고 말했 다.[OSEN]

1126호

43

이정재-이혜경 부회장 구속 외치는 동양피해자 동양그룹 이혜경 부회장과 영화배우 이 정재 배임죄 고발관련 기자회견이 1월 16 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문 에서 열렸다.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는 투기자본감시센 터와 함께 이정재를 배임죄로, 동양그룹 이

혜경 부회장을 업무상 배임죄로 서울중앙지검 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혜경 부회장이 라테 라스 건설사업과 관련, 이정재에게 부당한 지 원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정재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 정재가 라테라스 시행건이나 동양 내부문제와 전혀 무관하다는 말씀을 수차례나 드렸다는 점에서 이번 고발은 매우 당혹스럽 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정재는 이 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시 행사나 시공사와 구체적인 거래 내용에 대해서도 알 지 못한다. 앞으로 담당 변 호사와 상의해 법률적 대응 하도록 하겠다"고 향후 대 응방침을 전했다.[뉴스엔]


44 2015년 1월 22일 (목)

연·예

톰 크루즈, 지구 종말 대비해 지하 벙커 제작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지구 종말을 대비한 지하 벙커를 완공했다. 미국 연예매체 레이다 온라인은 최근 톰 크루즈 가 LA 비버리 힐즈의 대 저택 지하에 수백만 불 을 들여서 벙커를 완성했 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톰 크 루즈는 독실한 사이언톨 로지교 신자로 지구 종말 을 대비해서 이 같은 벙 커 제작에 착수한 것으 로 알려졌다. 톰 크루즈의 저택은 지 난 2007년 3500만불을(한화 약 370억원) 들 여서 구입한 것으로, 테니스 코트와 전용 수 영장이 딸린 그야말로 '대'저택이다. 그는 이 저택 내부의 테니스 코트 부지에

지하 벙커를 제작하기 시작했고, 최근 완공 이 됐다. 이 지하 벙커는 운동장과 세탁실 을 비롯해 두 개의 침실 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지하벙커는 사이언 톨로지교에서 주장하는 ' 종말 준비과정'에 따른 것 으로, 이 같은 건물 구조 또한 사이언톨로지교에 서 권장하는 것이라는게 주변인들의 설명이다. 전 사이언톨로지교도 로 톰 크루즈의 지하벙커 제작 사실을 알린 한 관 계자는 "사이언톨로지교에서는 '타임캡슐' 이라 불리는 지하 벙커를 몇 군데에 제작했 다"며 "핵종말의 위협에 대비한 것"이라고 전했다.[엑스포츠뉴스]

제니퍼 로렌스, '겨울왕국2' 주연 물망… 디즈니 러브콜 디즈니 측이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 에게 '겨울왕국2' 출연에 대한 러브콜을 보내 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라이프는 "제니퍼 로 렌스가 '겨울왕국2' 출연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 측은 제작 중인 '겨울왕국2' 캐스팅에 대해 로 렌스를 생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로렌스가 '헝 거게임:모킹제이 파트 1'에서 보여준 노래 실력 때문. 이에 한 측근은 ‘헝거게임:모킹제 "

이 파트 1' 에서 보여 준 로렌스 의 노래 실력이 모 두를 놀라 게 했다" 라면서 " 디즈니 역 시 로렌스 에게 관심 을 보이고 있다. 디즈니 측은 로렌스가 새로 운 크리스틴 벨(안나 목소리 연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앞서 '겨울왕국'에서 엘사 목소리 연기를 한 이디나 멘젤은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겨울왕국2'가 제작 중이라고 밝 힌 바 있다.[OSEN]

영국생활

감독 겸 배우 우디 앨런, 첫 TV 시리즈 연출 맡는다 영화감독 겸 배우인 우디 앨런(80)이 TV 시리 즈를 연출한다. 앨런이 각본까지 맡은 이 프로그 램은 내년 미국·영국·독일에서 아마존을 통해 독

점 방송된다. 미국의 인터넷 기업 아마존은 13일(현지시 간) 우디 앨런이 극본과 연출을 맡는 '언타이틀 드 우디 앨런 프로젝트'를 제작하기로 하고 계 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회당 30분 분량으로 일단 한 시즌이 제작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아마존 프 라임 인스턴트 비디오를 통해 독점 방영된다. 캐스팅 관련 정보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존 스튜디오스의 로이 프라이스 부사장 은 "우디는 '애니 홀'(1977)에서부터 '블루 재스 민'(2013)에 이르기까지 미국 영화 창작의 최 전선에 있었던 인물"이라며 "그가 처음 만드는 TV 시리즈에 협력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앨런은 1950∼60년대 TV 코미디의 대본을 쓰 고 코미디언으로 출연했으며 자신의 연극 대본 을 각색해 TV 영화를 만든 적은 있지만, TV 시 리즈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뉴시스]

드류 베리모어·카메론 디아즈 최악의 여배우로 지명 할리우드 배우 드류 베리모어와 카메론 디아 즈가 제35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여배우' 후보에 올랐다. 드류 베리모어는 '블렌디드'로, 카메론 디아즈 는 '디 아더 우먼'과 '섹스테이프' 두 편의 영화를 통해 후보에 올랐다. 카메론 디아즈는 '애니'로 ' 최악의 여우조연상' 부문에도 메간 폭스(닌자 터

틀), 니콜라 펠츠(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 수잔 서랜든(타미)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최악의 여 배우상'에는 멜리사 맥카트니, 샤를리즈 테론, 가 이아 와이즈도 노미네이트됐다. 앞서 1차적으로 발표된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최악의 남자배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조니 뎁은 이번에 발표된 최종 후보 목록에서 제외됐 으며 그를 제외한 커크 캐머런(세이빙 크리스마스), 니콜라스 케이지(레프트 비하인드), 켈란 루츠(헤라클레스:레전 드 비긴즈), 세스 맥팔레인(밀리언 웨 이즈), 그리고 아담 샌들러(블렌디드) 가 후보에 올랐다. 한편 최악의 작품상에는 '트랜스포 머:사라진 시대', '닌자 터틀', '헤라클 레스:레전드 비긴즈', '세이빙 크리스마 스', '레프트 비하인드'가 올랐다.[OSEN]

연·예

THE UK LIFE

테일러 스위프트, 팬에게 학비 보내줘 '감동' 미국 가수 테 일러 스위프트 가 해외 네티즌 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테일러 스위 프트는 최근 열 성 팬에게 선물 을 보냈다. 테일 러 스위프트의 선물을 받은 여 성은 선물 개봉 순간을 영상에 담았다. 그리고 이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박스 속에는 손으로 직접 쓴 편지, 액자 등 등이 담겨 있었다. 좋아하는 가수의 선물을 받은 여성은 감동했다. 그런데 그 감동을 더 욱 깊게 만든 결정적인 선물이 또 하나 있었 다. 그 선물은 ‘수표’였다. 1989년에 태어난 테일러 스위프트는 1989 달러 짜리 수표를 보냈다. 열성 팬에게 학자 금 대출을 일부 갚으라는 메시지를 덧붙였 다. 유명 가수로부터 학비를 받은 이 여성 은 감동하고 또 감동했다. 이 팬은 그 사연과 선물을 동영상으로 촬 영해 공개했다. 자신을 좋아하는 팬에게 특 별한 선물을 보낸 테일러 스위프트의 마음 에 많은 이들이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 다.[팝뉴스]

브래드 피트·크리스찬 베일·라이언 고슬링 뭉쳤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와 크리스찬 베일, 라이언 고슬링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연예매체 피플은 "브래드 피트와 크리스 찬 베일, 라이언 고슬링이 한 팀으로 뭉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트와 베일, 고슬링은 마이클 루이스의 원작 '빅 숏'을 영화화한 빅 숏' 에 캐스팅 됐다.

제작은 피트가 설립한 플랜B 프로덕션이 맡 았으며 아담 맥케이가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앞서 피트는 마이클 루이스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머니볼'에 출연한 바 있다. '빅 숏'은 수많은 사람들을 속이는 시스템 으로 자신들만의 화려한 돈 잔치를 벌이다 파멸에 이른 금융회사들의 행태를 그린 작 품이다.[OSEN]

어셔, 여덟 살 연상 매니저와 약혼 미국의 팝 스타 어셔 (36)가 여자 친구이자 매 니저인 그레 이스 미구엘 (44)과 약혼 했다. 미국 연예잡지 유에스 위클리의 보도에 따 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09년부터 교제를 시

작했다. 미구엘은 2012년부터 어셔의 매니저 일을 맡고 있다. 어셔는 지난해 10월 빌보드 와 인터뷰에서 "미구엘은 내 인생과 커리어 에서 가장 힘든 순간을 넘어설 수 있게 도 와줬다. 나를 온전히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사람"이라며 신뢰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어셔는 과거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였던 타 메카 포스터와 결혼해 두 아이를 뒀다. 미 구엘 역시 이전 관계에서 낳은 딸이 있 다..[enews24]

1126호

45

아카데미상 후보 백인 일색… 인종차별 논란 다음 달 시상식이 열리는 제87회 아카데미 상의 주요 부문 후보가 대부분 백인이라는 사 실이 알려지면서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등 외신에 따 르면 전날 공개된 아카데미상 주연 및 조연상 등 연기부문 후보자 20명이 모두 백인이었다. 특히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를 다룬 영화 '셀마'의 흑인 여성감독 에바 두버네 이와 주인공 킹 목사 역을 맡은 데이비드 오옐 로우가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 을 올리지 못한 것을 놓고 후보 선정의 편파성 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컸다. 허핑턴포스트는 이번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1998년 이래로 가장 백인 위주의 시상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위터에도 '너무 하얀 오스 카'(#OscarsSoWhite)라는 주제어 해시태그와 함께 후보 선정 결과를 비꼬는 글이 이어졌다. 아카데미상 후보 선정 투표자들이 대부분 백

인이라는 점이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외신 들은 분석했다. 투표자 중 94%가 백인이며 흑 인과 라틴계 투표자는 각각 2%에 불과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인종차별과 함께 성차별 논란도 불붙었다. 감독과 극작 부문에 여성 후보자가 단 한 명 도 없었으며 영화 '언브로큰'을 연출한 배우 앤 젤리나 졸리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카데미상 감독상 부문에서는 2013년 '제로 다크 서티'의 캐슬린 비글로우 감독이 수상한 이래 한 번도 여성 후보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AMPAS)의 첫 흑인 회장인 셰릴 분 아이작스 회장은 16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감독상·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셀 마가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는 점을 들면서 올 해 아카데미상의 후보 선정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애니스톤 "졸리, 멋지고 대단해" 칭찬… 시간이 약인가 할리우드 유명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이 안젤리 나 졸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레이더온라인닷컴 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제니 퍼 애니스톤이 안 젤리나 졸리에 대 해 칭찬했다"고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니스톤은 지난 15일 제20회 크리 틱스 초이스 어워드에 참석, 연출작 '언브로큰'으 로 시상식에 참석한 졸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 " 언브로큰'은 정말 대단하고 멋진

작품이며 졸리는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다. 이 제 이상한 소문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보다는 졸 리의 멋진 작품에 칭찬을 해줄 때” 라고 졸리를 치켜 세웠다. 또한 졸리와 자 신을 라이벌 구도 로 보는 것에 대 해서도 "다 오래된 일"이라며 "마치 오 래된 가죽 구두와 같다"고 담담한 모 습을 보였다. 한편 제니퍼 애니스톤은 지난 2005년 피트와 이혼 후 2010년 영화 '원더리스트'를 통해 만난 저스틴 서룩스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OSEN]


46 2015년 1월 22일 (목)

스·포·츠

긱스 동생, "형과 아내 스캔들, 집안 망가뜨렸다" 영국 맨체스터 유나 이티드의 전설 라이언 긱스의 동생이 2011년 불륜 스캔들 후 처음으 로 방송 인터뷰를 통해 4년 전 스캔들에 대해 형을 비난했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 면 라이언의 동생 로드 리 긱스는 방송 인터뷰 에 나와 형에 대해 "형과 내 아내 나타샤의 8년 에 걸친 깊은 관계는 우리 집안을 망가뜨렸다. 그건 배신이었다"고 토로했다. 라이언 긱스는 맨체스터의 전설로 추앙받았 으나 2011년 동생의 아내인 나타샤와 불륜 관 계를 맺어온 것이 들통나면서 스캔들의 당사자 로 추락했다. 이는 모델 이모젠 토마스와의 불 륜 스캔들이 터진 것을 본 나타샤의 분노로 세 상에 알려졌다. 형과 함께 축구선수인 로드리는 "어느 날 새 벽 3시에 일어났을 때 아내가 없었다. 그리고 6시에 아내의 어머니가 찾아와 신문을 건네줬

다. 내가 그 신문에 난 기사를 읽고 형에 전 화를 걸었을 때 '진짜야?'라고 물으니 형은 부인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당시 모든 걸 폭로한 장본인이었다. 로드리는 "나타샤가 형에게서 온 문자, 사진들을 보여줬다. 내가 보낸 문자 도 있었다. 형은 이후 '그건 아무것도 아니 다. 그냥 성관계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미 우리 가족은 망가져있었다"고 말했다. 로드리는 아내와 헤어질 뻔했으나 가정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긱스 형제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그들과 어머니를 버리고 떠난 과거가 있다. 로드리는 "나의 아들들과 그 런 것을 공유하고 싶지 않았다. 어려운 일 이었지만 가족을 지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형과는 연락하지 않 고 있다. 로드리는 "우리는 어렸을 때 절대 떨어질 수 없는 형제였고 누구보다 가까웠 다. 모든 것을 함께 했고 형을 존경했다. 하 지만 아버지가 우리를 떠나고 형이 변하기 시작했다"며 불행의 씨앗을 아버지에게 돌 렸다.[OSEN]

-아시안컵축구- 한국, 호주 '안방불패' 깨고 A조 1위 한국 대표팀이 이정협(상주)의 선제 결승골 에 힘입어 호주를 꺾고 A조 1위로 8강 무대 에 진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 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5 아시아축구 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전반 31분 이정협의 선 제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988 카타르 아시안컵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조별리그 전승을 달성한 한국은 A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무실점 조별리그 통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은 오는 22일 B조 2위와 8강전을 갖는다. 반면 호주는 6년간 이어진 안방불패(22

경기 17승5무)가 깨지며 조 2위로 전락하고 말았다. 호주는 A조 1위 중국과 8강전에서 맞붙는다.[스포탈코리아]

영국생활

샤라포바의 야망… "호주오픈 퀸 등극" 마리야 샤라포바(28)가 다시 한번 ‘테니스 퀸’ 에 등극할 수 있을까. 세계랭킹 2위 샤라포바(랭킹 포인트 7335점) 는 11일 끝난 2015 브 리즈번 인터내셔널 테 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 서 우승하며 1위 세리 나 윌리엄스(34·미국) 에게 681점 차로 다가 섰다. 호주오픈에서 우 승하면 2000점을 얻어 2012년 6월 이후 처음 으로 세계랭킹 1위 자 리를 되찾을 수 있다. 2년 연속 1위로 시즌을 마감한 윌리엄스가 컨 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어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은 상황이다. 2008년 호주오픈 우승자인 샤 라포바는 “지난해 중반만 해도 사람들이 내가 랭킹 10위를 지켜내기도 어려울 거라고 얘기했

다. 그게 자극제가 돼 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었 다”며 “준비는 끝났다. 이제 문을 박차고 나갈 (1위를 되찾을) 차례”라고 말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로저 페데러(34·스 위스·2위)가 2012년 윔블던 이후 첫 번째 메이저 왕좌를 차지 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페데러가 우승하 면 1968년 이후 호주 오픈에서 다섯 번 우 승한 첫 번째 남자 단 식 선수가 된다. 페데러는 샤라포바와 같은 대 회에서 우승하며 통산 1000승(227패)을 기록 했다. 그는 “호주오픈에서 통산 1007승을 기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7번 이기면 우승이다.[동아일보]

이리나 샤크 측, 호날두 '결별설' 부인 ''바빠서 참석 못해'' 이리나 샤크 측이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 드리드)와의 '결별설'을 일축했다. 호날두의 오랜 연인 샤크는 지난 1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 도르 시상식에 불참했다. 호날두의 수상이 유력한 상황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많 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반면 작년 시상식에는 호날두와 함께 참 여해 그의 수상에 기쁨의 눈물까지 흘렸던 터라 논란은 더욱 커졌다. 여기에 더해 샤 크의 트위터에서 호날두의 팔로잉이 취소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둘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른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샤크의 홍보 대행사는 15일 "샤크 가 사전에 잡힌 스케쥴 때문에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일정이 맞 지 않아 불참한 것이다. 이외에는 더 이상 둘 사이에 대해서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사자인 호날두와 샤크는 입을 다물 고 있어 아직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다. 이에 당분간은 둘 사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스포탈코리아]

스·포·츠

THE UK LIFE

이청용 부상… 英언론 "이적 어렵다" 이청용(27·볼턴)의 미래가 또다시 부상 악재에 걸려 불투명 해지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10일 열린 2015 호주 아시 안컵 조별리그 1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의 깊은 태클에 걸 려 정강이뼈에 실금이 갈 정도로 크게 다쳤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이청용의 부상이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지 만, 최소 3~4주가량 결장이 예상돼 그를 원하 던 팀들로선 난감한 상황이다. 당초 볼턴과 이청용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에서 새 팀으로 이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부상으 로 인해 이청용의 미래가 의문에 빠졌다”며 겨 울 이적시장을 통한 이적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부상으로 가능성이 닫혀버릴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상황은 볼턴으로서도 악재다. 볼턴은 이청용을 올겨울 내보내야만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데, 올여름으로 미뤄지면 한 푼도 챙기지 못 한 채 핵심선수를 빼앗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청용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헐 시티, 크리스탈 팰리스 등 프리미어 리그 구단 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아시안컵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면 더 좋은 조건도 찾을 가능성 이 농후했다.[데일리안 스포츠]

매킬로이, HSBC 챔피언십 2위… 첫 홀인원 기록 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 드)가 아쉽게 새해 첫 우승을 놓쳤지만 지난 해에 이어 멋진 기량을 선보였다. 매킬로이는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아부 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 4 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70 타(67-66-71-66)를 쳐 23세 신예 개리 스탈 에게 1타차로 졌다. 전날 2위와 6타차 선두였던 마 르틴 카이머는 3위로 밀려 나며 역전패를 당해 이 대 회 네번째 우승을 놓쳤다. 매킬로이는 18일 아랍 에미리트(UAE) 아부다비 GC(파72·7600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 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전반 9홀에 2타를 줄인 매킬로이는 후반들어 마지 막 18번홀에서 버디를 골

라내는 등 버디만 4개 잡아냈으나 1타 뒤졌다. 2 위 상금 25만3199유로(약 3억1740만원).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4일 동안 드라이브 평균 거리 297.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66.07%, 그린적중률 88.89%, 평균 퍼팅수 30개, 그린적 중시 평균 퍼팅수 27.25개, 샌드세이브 83.33%, 스크램블 62.50%를 작성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16일 프로 선수로서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2년 프로에 데뷔한 스탈 은 우승 상금 37만 9798 유 로(약 4억7000만원)을 획득했 다. 스탈은 2부 투어에서만 2 승을 올렸다. 탁구 스타인 안재형-자오즈 민의 아들 안병훈(24)은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2위, 유럽과 일본에서 활약할 양용 은(43)은 9언더파 279타로 공 동 31위에 올랐다.[뉴스웨이]

1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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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존 테리, 제2의 램파드 되지 않길" 존 테리(34)가 첼시와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을까. 영국 언론 데일리메 일은 "테리는 무리뉴 의 후계자가 되길 원 한다"라는 제목의 기 사를 통해 테리의 미 래를 우려했다. '푸른 피가 흐른다' 던 프랭크 램파드(36) 는 지난 여름 맨체스 터 시티(맨시티)로 떠 났다. 13시즌을 뛰며 211골을 터뜨린 램파 드는 테리와 더불어 첼시를 대표하는 '영웅' 이었다. 매체는 "테리는 이번 시즌 내내 램 파드의 빈 자리를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 클럽은 노장 선수에게 의미와 대표성을 부 여해줘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첼시는 그렇 게 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 테리는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한지 얼마 되 지 않은 첼시의 원클럽맨이다. 첼시의 혼이 자 '푸른 피' 그 자체다. 램파드와도, 페트르 체흐(32)와도 다르다. 하지만 그에 대한 구 단의 대우는 다르지 않다.

테리는 지난 여름 많은 진통을 겪은 끝에 무 려 절반의 주급 삭감 을 감수하며 첼시 잔 류를 선택했다. 15만 파운드(약 2억4600 만원)에 달하던 테리 의 주급은 올시즌 7 만5000파운드(약 1 억 2300만원)로 줄어 들었다. 올시즌 테리 가 변함없이 큰 부상 없이, 이렇다할 기량 의 감소 없이 첼시 수비진을 지탱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테리로선 서운하기 그지없는 일이다. 리버풀과 영원히 함께 할 것만 같던 스티브 제라드(34)도 오는 7월 리버풀을 떠난다. 제라 드는 "구단이 지난 여름에만 내게 재계약 제안 을 했어도 동의했을 것"이라며 협상 과정에서의 상처가 이번 결정에 영향을 주었음을 시인했다. 첼시는 노장 선수에게 매년 재계약을 요구 한다. 테리의 위기는 매년 여름마다 계속된다. 테리의 장래 희망은 주제 무리뉴 현 감독의 뒤를 이어받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코치 생 활을 이어가는 것이다.[스포츠조선]

강도에 '퍽치기' 당한 골퍼… 와인바 화장실서 봉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에 출 전한 로버트 앨런비(44·호주)가 강도에게 끌려가 폭행을 당하 고 금품을 털렸다. 골프 채널은 "대회 출전을 위 해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머물던 앨런비가 현지 시각 16 일 와인 바에서 강도를 만나 폭행을 당하고 지갑, 현금, 휴 대전화 등을 도둑맞았다"고 전 했다. 앨런비는 와인 바에서 9.6km 떨어진 주차장에서 발 견됐고, 앨런비는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앨런비는 현지 매체인 AAP 인 터뷰에서 "오후 10시 48분쯤 바 에서 계산을 하고 친구와 헤어진 뒤 화장실에 갔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몇 마일 떨어진 주차장에 버려져 있었다"고 했다. 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 둔 앨런비는 미국 하와이주 호놀 룰루 인근 와이알레이 컨트리클 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소 니 오픈 1, 2 라운드에서 71타씩 을 쳐 컷 탈락했다.[조선일보]


48 2015년 1월 22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1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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