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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호 2015년 2월 12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uklifenews@gmail.com www.uklifenews.com

스위스는 밖에서 쉬고 그리스는 안에서 쉬고 유럽 주요 국가 중에서 국내 여행보다 해외 여행을 더 즐기는 국민이 가장 많은 나라는 어 디일까?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차이퉁지 보 도에 따르면 답은 스위스다. 2013년 한 해 동안 스위스 국민은 국내 여행에서 1유로를 썼다고 할 때 해외 여행에서는 4.99유로를 써서 무려 다섯 배에 가깝게 돈을 썼다. 2위는 네덜란드였다. 네덜란드 국민은 국내 여행에서는 1유로, 해외 여행에서는 4.35유로 를 썼다. 오스트리아 국민은 해외 여행에서 국 내 여행의 2.41배를 썼고 독일 국민은 1.73배 를 썼다. 영국 국민은 해외 여행에서 국내 여 행의 1.08배를 써서 국내 여행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지출 양상을 보였다. 반면 날씨가 좋고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이 몰 리는 남유럽 국가들은 국민들도 해외 여행보다 는 국내 여행을 더 즐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탈리아 국민은 국내 여행에서 1유로를 썼다면 해외 여행에서는 0.71유로밖에 쓰지 않았다. 포 르투갈 국민과 스페인 국민도 해외 여행에 들 어간 경비가 국내 여행의 각각 0.50배와 0.39 배에 불과했다. 그리스 국민은 더 낮아서 해외 여행에서 쓴 돈이 국내 여행의 겨우 0.39배에

그쳤다. 서 유럽에 속하 기는 하지만 관광 대국인 프랑스도 해 외 여행에서 쓰 는 돈이 포르투갈보 다 낮은 수준인 0.49배에 그쳤다. 굳이 외국에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얼마든지 즐길 곳이 많 다는 소리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처럼 언어가 같고 문화도 비슷한데도 오스트리아인이 해외 여행에서 쓰 는 돈이 국내 여행에서 쓰는 돈보다 많은 것은 오스트리아가 내륙 국가라서 많은 나라와 국 경을 접하고 있다는 사실이 크게 작용한 것으 로 보인다. 그 점은 역시 내륙 국가인 스위스의 해외 여행 지출 비율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다 는 데에서도 드러난다. 스위스의 경우는 스위스프랑화가 워낙 강세 라서 외국인은 물론이거니와 스위스 국민에게 조차도 스위스 국내 여행을 하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라는 사정도 무시할 수 없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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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2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THE UK LIFE [1면에 이어] 스위스프랑은 특히 유로와 비교했을 때 초강 세다. 유럽에 금융 위기가 닥치기 전만 해도 1 유로는 1.68스위스프랑에 거래되었다. 그러나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등 유로권에 속한 나 라들의 금융 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2011년 봄 에는 한때 스위스프랑 가치가 1유로에 0.97 스 위스프랑까지 올라갔다. 자국 통화 강세로 수출 부진을 우려한 스위 스중앙은행은 1유로에 1.2스위스프랑 이하로 프랑화 가치가 올라가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 다는 적극적인 통화 개입 정책을 표명해왔지 만 올해 들어 이런 정책을 포기하면서 1월 중 순 한때 프랑화 가치가 유로화 가치보다 올라 갔다가 2월 초 유로당 1.04스위스프랑을 유지 하고 있다. 프랑화 가치 상승은 스위스의 고물 가로 이어진다. 와인 작은 잔(100밀리리터) 값 이 스위스에서는 6.6유로에 이른다. 외국인 관 광객의 발길이 뜸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반 면 프랑화 가치가 오르니 스위스 국민의 해외 여행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특별한 변수가 없 는 한 올해도 스위스 국민의 해외 여행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독일을 비롯한 유로권 국가의 국민은 해 외 여행을 자제하고 국내 여행을 선호할 가능성 이 높다. 유럽중앙은행이 심각한 불황으로 물가 가 오히려 떨어지는 디플레를 막기 위해 양적 완화 정책으로 통화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데 다가 그리스에서 긴축에 반대하고 구제금융 재 협상을 표방한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서 그리스 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고 유로권에서 탈퇴할

주·요·뉴·스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그러나 영국인의 해외 여행은 올해 들어서 상 대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파운드화가 유 로에 비해 강세를 계속 보이고 있어서다. 영국 이 금융 위기 직격탄을 맞았던 2008년 말에는 파운드 가치가 폭락하여 파운드와 유로가 거 의 일 대 일로 교환되었다. 그러나 2013년 이후 로 유로가 불안해지면서 파운드는 유로 대비 가치를 꾸준히 되찾아 지금은 1파운드에 1.35 유로 선을 유지하고 있다. 유로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올해도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높고 유 럽 여행에 나서는 영국인도 지난해보다 늘어 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좀더 여유 있게 유럽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은 같은 돈으로도 더 많은 물건을 살 수 있 는, 다시 말해서 통화구매력이 높아지는 동유 럽과 러시아를 눈여겨볼 만하다. 폴란드의 즐 로티화와 헝가리의 포린트화는 유로 대비 환 율 변동이 거의 없지만 물가가 워낙 싸서 1유 로가 두 나라에서는 1.8유로의 구매력을 발휘 한다. 특히 러시아의 루블 가치는 유로 대비 가 치가 40%나 폭락했다. 러시아에서는 1유로가 3유로의 구매력을 발휘하고 우크라이나에서는 5유로의 구매력을 발휘한다. 한편 올해는 한국인의 해외 여행이 기록적으 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이 수출 경쟁력 제고로 경제를 회생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통화 량을 늘리는 상황에서 원화 가치가 많이 올라 서다. 유로 대비 원화는 2009년 초에는 1유로 당 2000원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올해 초에는 한때 1200원 밑으로 떨어졌다가 지금은 1240

11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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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유죄' 부장판사, '논어 위정편' 어록 눈길 "나와 다른 쪽에 서 있다는 이유만으로 상 대방을 공격하고 배척한다면 결국 자신에게 해로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대선개입 혐의와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원 심을 깨고 '유죄'를 선고한 김상환 부장판 사의 발언이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는 국 가정보원법 위반·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9일 징 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 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 부장판사는 이날 2시간 가까이 판결 문을 읽으면서 국정원의 대선 개입 혐의에 대해 '논어의 위정편'을 인용하며 원 전원장 을 엄히 꾸짖었다. 김 부장판사는 "논어의 위정편에서 공자는 나와 다른 생각에 대해 공격한다면 이것은 손해가 될 뿐이라고 했다"며 "나와 다른 쪽 에 서 있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을 공격하 고 배척한다면 결국 자신에게 해로운 결과 원 선에서 거래된다. 파운드 대비 원화도 2008 년 10월에는 2400원을 넘기도 했지만 올해 초 에는 1610원 선까지 내려갔다가 지금은 1670 원에서 거래된다. [영국생활 취재팀]

를 가져올 것이라는 의미이고 이는 다른 것에 대한 공격과 강요가 결국 심각한 갈등과 분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은) 누구보다 이를 지켜야 할 국 가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헌법에 의해 보장 된 정치적 기본권 범위 안에 있는 국민의 생각 과 의견을 심리전 대상으로 삼았고 그 결과 앞 서 언급한 (사회에) 부정적인 결과와 우려를 가 져왔다"고 덧붙였다. [4면에 계속]

2월 9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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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2일 (목)

주·요·뉴·스

英 HSBC은행 제네바지점, 전세계 탈세 협력 영국 최대 은행 HSBC의 스위스 제 네바 지점이 전 세계 부자들의 세금 포탈 은 물론 마약 밀매업 자와 무기 거래상들 의 자금 은닉까지 도 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 2007년 이 은행 내부 고 발자가 유출했던 엄청난 분량의 문건들을 국제 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를 비롯해 프랑스 르 몽드, 영국 BBC와 가디언 등의 언론이 세밀히 분석한 뒤 9일 보도하면서 제기됐다. 당시 유출된 문건은 200개 국가의 10만여 명 이 설정한 계좌 내역으로 자산 규모가 1000억 달러에 달한다. 문건 내역은 그간 틈틈히 언론에 보도되긴 했으나 이날 공개된 내용은 한층 자세한 것이 다. HSBC는 이와 관련해 2012년 미국 당국으 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다. ICIJ는 전 세계적으로 7조6000억 달러의 돈 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해외 조세도피지에 숨 어 있어 각국 정부가 한 해 2000억 달러(220 조원)의 세금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전문가 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2010년에 이 내부 고발자로부 터 문건을 받이 계좌와 관련된 미국, 영국, 독일 등 각국 정부의 조세 당국에 전달했다. 이날 보도와 함께 HSBC가 소재한 영국에서 는 조세 당국이 이 문건을 받고도 불법적으로 포탈한 사람들을 경미하게 처벌하는 데 그쳤다 는 비판이 일고 있다. 영국 세무 당국은 HSBC 의 제네바 개인자산 지점을 이용한 것으로 파 악된 3600명의 영국인들로부터 2억3600만 달 러를 추징했으나 단 한 명만 기소했다. 반면 프랑스는 103명을 사법 당국에 제소했 다. 이날 마뉘엘 발스 총리는 라디오 방송에 서 세금 포탈을 엄중하게 다스릴 것이라고 거

듭 강조했다. 영국 의원들은 보도가 나간 뒤 분노를 참 지 못하고 있다. 하원 공공회계위원회의 마 가렛 호지 위원장은 "탈세 혐의자들을 법정 에 세우는 데 뭐가 그렇게 복잡한 과정이 필 요한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HSBC의 스티븐 그린 전 회장에 게 탈세 게좌에 관한 직무 유기나 고의 방 조 의혹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 다. 그린 전 회장은 회장 퇴임 후 영국 정부 의 무역장관을 지냈다. HSBC는 문제의 문건들은 8년 전 것이며 은행은 이 같은 탈세 및 돈세탁에 악용될 수 있는 은행 서비스를 폐기한 지 오래라고 강 조하고 있다.[뉴시스]

[3면에 이어] 국정원이 사이버상에서 익명 의 국민인 마냥 댓글을 달게 됨에 따라 사회적 공론이 벌여져야 할 사이버 광장에 개입했고 그로 인해 국민들이 사이버 공론장의 순수성 과 자율성을 의심하게 됐다고 지적한 것이다. 또 댓글 행위를 국정원 직원들의 개인적인 일 탈로 치부하며 어물쩍 넘어가려 했던 점에 대 해서는 김 부장판사는 "(국정원은) 엄격한 상 명하복 체계에 따라 움직인다"며 "이를 따를 수밖에 없는 부하 직원들이 정치적 중립의무 를 사실상 지키지 못하도록 했다는 점에서도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의 판결문은 이전에도 화제를 낳 은 바 있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친인척을 둘러싼 의 혹을 보도한 혐의로 기소된 주진우(42) 시사IN

탈환된 IS 점령지역 '1%'… 로이터 "붕괴 아직 멀어" 미국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극단주의 무 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은 어디까 지 왔을까. 대IS 전쟁의 핵심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 된 미군 주도의 연합군 공습이다. 미군은 지 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이라크와 시리아의 IS 점령지에 2000회 가까운 공습을 가했다. IS에 공군 조종사가 살해당한 요르단은 최근 아랍권 동맹의 선봉에 섰다. 요르단 공군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IS의 은신처와 물류기 지 등 56곳을 공습해 파괴했다. 이라크군과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군, 시 리아 반군 등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지상전 을 벌이고 있다. 연합군의 공동작전이 전혀 성과가 없었던 건 아니다. 지난 6개월간의 공격으로 IS 조 직원 7000여명이 숨졌다. 최근 시리아 쿠르 드족 민병대는 시리아 북부 코바니에서 IS를 완전히 몰아내는 전공도 거뒀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IS가 약화된 것은 사

실이지만 붕괴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썼다. 코 바니는 빼앗겼지만 시리아 라카와 이라크 모 술은 여전히 IS의 손아귀에 있다. 미 국방부 는 미군 주도의 공습으로 IS가 장악했던 영 역 5만5000㎢ 중 약 1%에 해당하는 단 700 ㎢밖에 탈환하지 못했다고 지난달 말 밝혔다. 반면 IS와의 전쟁이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 드 정권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는 미국의 우려는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아사드 정권은 최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 스 근교에서 '자이시 알 와파'라는 친정부 민 병대에 자금과 무기를 지원해 반군과 싸우게 하는 등 운신의 폭을 넓히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IS가 공습 참여국 인 질들을 잔혹하게 살해하면서 동맹이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 미국은 주변 아랍 동맹국들 을 규합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은 레바논에 최근 2500만달러 규모의 무기를 지원했고 요르단에도 원조 규모를 연 10억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혔다.[경향신문]

영국생활 기자와 김어준(47) 딴지그룹 대표에 대한 항소 심 판결에서 "피고인들이 제기한 의혹은 나름 의 근거를 갖고 있으며 공표돼서는 안 되는 의 문 제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어 "김 대표가 허위의 인식을 가지고 보도 와 방송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들은 여러 의혹을 제기했을 뿐이고 이를 납득할지, 외면할지는 독자나 청취자 판단의 몫으로 남아 있다"고 김 대표 측의 손을 들어줬다. 또 "언론의 자유는 민주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권 중 하나"라며 "국민에게 정치적 의사 결 정에 필요한 정보나 의견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 지는 언론활동은 중대한 헌법적 법익을 침해하 지 않는 한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언급했던 그이지만 죄 를 뉘우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경우 엄 벌을 내리기도 했다. 김 부장판사는 최태원(54) SK그룹 회장 형제 의 횡령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김원홍 (53) 전 SK해운 고문에 대한 항소심에서 "김 전 고문은 수사가 개시되자 가족과 함께 중국 상해 로 출국하고 재판을 피하기 위해 귀국하지 않 았다"며 "자신의 행위가 의미하는 바를 겸손하 게 성찰하고 있는지 지극히 의심스럽다. 공범들 의 형량 등을 고려해 볼 때 원심의 형은 오히려 가벼워 부당하다"고 가중처벌했다. 반면 1년여간 60여차례에 걸친 삼화저축은행 비리관련 공판 끝에 선고를 내린 김 부장판사는 선고에 앞서 남다른 고충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부장판사는 "선고를 앞두고 저 역시 어제 맘 편히 잠을 이루지 못하며 각자의 삶을 돌아 보고 있을 피고인들을 떠올렸다"며 "재판을 하 는 입장과 받는 입장은 천지 차이가 있겠지만 무거운 마음은 같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양적으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가장 어 려운 재판 중 하나였다"며 "재판부가 판단한 사실관계와 피고인들이 경험으로 기억하는 사 실관계가 다를 수도 있다. 여러분 마음 속으로 스스로에 대한 재판을 멈추지 말아달라"고 요 청했다.[뉴스1]

주·요·뉴·스

THE UK LIFE

'화장실 몰카' 섹스 스캔들 휘말린 맨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화장실 몰카'로 인해 섹스 스캔들에 휘말렸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9일(이하 한국시간) 맨 유 선수 중 한 명이 나이트클럽의 화장실에서 한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현장을 여러 동료들이 비디오로 촬영한 사실이 발각됐다고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는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으며, 선수와 관계를 가진 동영상 속 여성은 이 비디오를 맨유 선수들이 돌려보 고 있을 것이라 주장하며 우려를 금치 못했다. 관계자는 "두 사람은 화장실의 문을 닫고 성 행위를 했으나 다른 선수가 벽을 넘어 위에서 부터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했다. 또한 "여성 측은 누군가 화장실 문 아래쪽 에서 촬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의 배경이 된 나이트클럽은 아무나

입장할 수 없는 맨체스터의 VIP 전용 업소로 알려졌다. 졸지에 피해자가 된 여성은 "지금까 지 계속 울고 있었다. 지금은 자세한 상황에 대 해 이야기할 생각이 없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 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여성측 관계자 역시 "정 신적으로 충격을 받았다. 맨유 팀 내에서뿐만 아니라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인터넷 에 퍼지기라도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있 다"고 전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 여성은 평소 다른 선수들, 유명인들과도 친분이 있는 인물인 것 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취해서 흥분한 상태 였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이번에 불거진 '화장실 몰카'로 인해 선수들에게도 문제가 생 길지 모른다는 사실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일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격하기 로 유명한 루이 스 반 할 감독이 해당 선수를 방 출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반 할 감독은 이 사건 에 대해 선수들 을 불러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 다.[뉴스1]

'달콤함 전쟁' … 美서 영국산 초콜릿 사라지나 미국의 최대 초콜릿 생산 업체인 허시 (Hershey Corporation)가 영국산 초콜릿을 수 입해오는 업체들을 상대로 소송을 건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이 소송이 허시에게 유리하게 흘러간다면 이 제 미국에서 킷캣(Kit Kat), 요키(Yorkie), 멀티 서(Malteser)와 같은 초콜릿을 찾아보기 힘들 어질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사실상 이번 소송은 ‘다윗 대 골리앗의 전쟁’으로, 이미 승패가 나와 있다 고 전망하고 있다. 이 소송에 걸려있는 미국 내 식료품 수입 전문업체는 LA의 LLB사와 뉴저

지의 포시노시 수입업체이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과연 허시 초콜릿과 얼 마나 유사한 제품들을 들여왔는가’하는 것이다. 영국의 제품들이 허시의 제품들과 매우 유사하 고 심지어 자사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혼란케 했다는 것이 허시 측의 주장이다. 실제로 허시 사의 리즈 피넛 버터 컵스 (Reese’s Peanut Butter Cups)는 영국의 토 피 크리스피(Toffee Crisp)와 매우 비슷하다. 허시 측은 매년 미국에서만 10억 달러의 매 출을 자랑하는 제품의 이미지에 타격이 간다 고 주장한 바 있다.[코리아헤럴드]

영국에서도 '60대면 젊은이' 60대의 건강 상태가 예전에 비해 크게 개 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영국에서도 '60대면 청춘'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새롭게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여간 중증 질병을 앓 는 60대의 수가 거의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 로 나타나 더이상 60대를 노인이라고 칭하기 어려워졌다고 8일(현지시간) 전했다. 국제장수센터(ILC)가 새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암, 치매, 파킨슨병을 앓고 있거나 뇌 졸중, 심근경색 등을 경험한 60대의 수가 크 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율로 감소한 질병은 뇌졸중과 심 근경색인 것으로 분석됐다. 텔레그래프는 흡 연 인구의 감소와 나아진 식습관이 이 같은 변화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0~64세의 영국인 중 이 같은 중증 질환을 앓고 있거나 앓은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2002년 14%였으나 현재

는 8%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텔 레그래프에 따르면 60~64세는 가장 대다수 의 사람들이 처음으로 중증 질환을 겪게 되 는 연령층이다. 65~69세 사이의 영국인들도 이 같은 비율 이 2002년 17%에서 현재 12%로 떨어졌다. 고령자에 대해 정부 자문을 맡고 있는 로 스 알트만 박사는 선데이타임즈를 통해 "이 제 60대를 노인으로 보는 것은 옛날 얘기" 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비드 싱클레어 ILC 임원은 이 같은 비율 감소는 영국 보건의료제도(NHS)가 일시 적인 유예 기간을 갖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 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한편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90대에 중증 질환으로 고생할 것 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중증 질환을 앓는 60대의 비율은 줄었지만 80대 이상에서는 오 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헤럴드경제]

영국 연구팀 "커피 즐기면 자궁내막암 예방에 도움"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이 자궁내막암 예방 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의 메릴사 메 리트 박사가 2천 8백여 명의 자궁내막암 환 자를 포함한 45만 6천 명의 식습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루에 커피 4잔을 마시는 여성 은 1잔 이하를 마시는 여성보다 자궁내막암 이 발생할 확률이 1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트 박사는 커피가 자궁내막암 위험 감소 와 연관이 있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커피가 에스트로겐을 감소시켜 여성호르몬의 균형에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암학회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프 로게스테론의 균형이 무너져 에스트로겐 쪽 으로 기울면 자궁내막암 위험이 커질 수 있 다고 밝혔다.[SBS뉴스]

11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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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2015년 2월 12일 (목)

고갱 그림 3272억원에 팔려, 사상 최고가 후기 인상파를 대표하는 폴 고갱이 타히티 시 절 그린 '언제 결혼하니?'가 미술품 거래사상 최 고가 기록을 세웠다. 3억 달러(3272억원)가량 의 거금을 받고 카타르 왕족에게 팔린 것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개인 소장자인 루돌프 슈테린이 최근 고 갱의 1892년 유화 '언제 결혼하니?'(Nafea Faa Ipoipo: When Will You Marry?)를 팔았다"며 "판매가가 3억 달러에 가깝다"고 미국과 유럽 미술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토드 레빈 예술품 컨설턴트는 "지난해 말 고 갱의 작품이 매물로 나왔다는 것을 들었다"며 "당시 가격은 2억 달러 후반에서 3억 달러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을 공개하지 않는 개인 거래의 특성 상 정확한 가격은 알 수 없지만, 고갱의 작품 이 3억 달러에 판매됐다면 역대 미술품 거래 사상 최고가이다. 종전까지 미술품 거래 최고액은 2011년 폴 세 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이 개인 거래되면서 기록한 2억5000만 달러(2800억원)로 알려졌다.

거래가격이 공개되는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작품은 2013년 1억4240 만 달러(1528억원)에 낙찰된 영국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가지 연구'다. 뉴욕타임스는 미술계 소식통의 말을 빌어 고갱 작품 구입자가 중동 산유국 인 카타르 왕가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카타르는 근래 미국 화가 마크 로스코 의 '화이트 센터', 영국 작가 데미안 허스 트의 '봄의 자장가' 등 고가의 현대 미술 을 잇달아 사들였으며,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구입자로 지목된 바 있다. '언제 결혼하니?'는 고갱이 타히티 원 주민 여인 2명의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스위스 바젤 미술관에 반세기 가까이 대 여 전시 중이다. 바젤 미술관이 2016년까지 수리에 들 어가면서 '언제 결혼하니?'는 바젤 외곽 바이엘러 재단 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긴 다.[세계일보]

영국생활

겨울왕국 속 소 ' 방관'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미국 북동부 전체가 ‘겨울 왕국’으로 변해버렸 다. AP통신 등 해외언론의 지난 1일자 보도에 따 르면 미국 중서부 지역인 네브래스카 주부터 북 동부까지 매우 광범위한 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 가 발령됐다. 뉴욕시에도 지난 달 26일 눈폭풍 ‘주노’(Juno)가 강타하면서 온 도시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뉴욕 소방관들은 설 상가상의 상황에 직면 했다. 눈에 파묻힌 건 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모든 것 이 얼어붙는 추운 날씨 속에서 물대포를 쏘아 야 했던 것.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31일 공개된 사진은 화재현장에 투입된 소 방관들이 진압 과정에 서 발사한 물이 안전복 과 안전모 등에 튀면서

주·요·뉴·스

영국 자동차보험료 연말까지 10% 정도 오를 듯 지난 수년간 내림세를 보였던 영국의 자동차 보험료가 올해는 전년 대비 10% 가량 오를 것 으로 보인다. 영국 자동차보험사 ‘The AA’는 지난해 10월 부터 12월까지 마지막 3개월간 영국의 자동차 종합보험 보험료는 평균 540파운드로 전분기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2011년 정점에 올랐을 당시에 비 해 200파운드나 저렴한 것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연초 발생한 홍수 피해 손 해율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험료 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연말 까지 최대 10%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한국보험신문]

영국인은 '바람둥이'… 100만명 혼외정사사이트 가입 그대로 얼어붙은 모습을 담고 있다. 또 몸에 착용한 각종 장비 및 옷 전체가 마 치 얼음덩어리처럼 꽁꽁 얼어붙은 모습도 있 어 소방관들의 고충을 짐작케 했다.[나우뉴스]

6.4kg… 다 커서 태어난 슈 ' 퍼 베이비'

도메인 '360.com' 무려 185억 판매… 역대 최고가 인터넷 도메인 하나 잘 팔아 '팔자'를 고치 는 시대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최근 도메인 '360.com'이 무려 1700만 달러에 팔 려 이 부분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우 리 돈으로 무려 185억원을 주고 이 도메 인을 사들인 새 주인은 중국 최대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인 '치후 360'. 치후 측은 이 도메인을 소유했던 영국 의 대형 통신업체 보다폰과의 밀고 당 기는 협상 끝에 결국 '세계 최고가 도메 인'이라는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기존 최고가는 지난 2010년 1300만 달러에 판 매된 '섹스닷컴'(sex.com)이었다. 치후 측은 "기존에 사용하던 '360.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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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더불어 '360.com'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면서 "인터넷의 새 관문을 통해 중국을 넘어 이제 세계를 향한 마케팅의 포문을 열 것"이 라고 밝혔다.[나우뉴스]

100만명이 넘는 영국인 기혼자가 혼외정사 사 이트 '애슐리 매디슨'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8일(현지시간) 이 사이 트에 가입한 영국인 기혼자가 104만8342명이라 고 보도했다. 사이트 운영자인 노엘 비더먼은 "가입자들을 비 교해보면 영국인들이 혼 외정사를 가장 많이 벌이 는 것 같다"고 밝혔다. 캐 나다 출신 변호사인 비더 먼이 10년 전 만든 이 사 이트의 회원은 45개국 출신 3200만명이 넘는다. 영국에서 가입자가 많은 혼외정사 사이트 가 운데 하나인 이 사이트의 슬로건은 "인생은 짧 다. 바람을 피워라"로 다소 자극적이다. 영국 당 국은 사이트가 TV에 노출되면 문제가 발생할 것

으로 여겨 TV 광고를 금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국인이 '바람둥이'라는 점은 다른 혼외정사 사이트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2013년 정보공개 요청으로 발표된 자료를 보면 영국 의 회 의원과 보좌관은 유사 사이트 '아웃 오브 타운 어 페어스'를 5만2745 차례나 클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애슐리 매디슨의 영국인 가입자 소식에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는 "혐오스럽 다, 도덕적으로 부패했다" 등 가입자의 도덕성을 문제삼는 글이 빗발쳤다고 신 문은 전했다. 이 사이트는 국내에서도 접속이 차 단돼 있다. 방송통신심의원회는 지난해 4월 애슐 리 매디슨이 간통을 방조하거나 조장한다는 이 유로 접속차단을 결정했다.[국민일보]

영국대헌장 초기 필사본 발견… 가치만 무려 '167억'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 에 위치한 세인트 조셉 병원에서 무려 6.4kg에 달하는 '슈퍼 베이비'가 태어나 화제에 올랐다. 더 놀라운 사실은 산모가 임신 35주차가 될 때 까지 임신 사실을 몰랐다는 것과 자연 분만 으로 아기를 낳았다는 점. 현지언론에 따르면 역 대 최고 몸무게의 신생아는 과거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10.1kg 아기다.[서울신문]

영국 대헌장의 초기 필사본이 발견됐다. BBC는 8일(현지시간) 영국 켄트주에서 1215년 제정돼 올해로 800주년을 맞은 영국 대헌장의 초기 필사본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켄트주 자료관리원 마크 배이트슨 박사는 켄트 주 의회 자료보관실에서 빅토리아 시대 스크랩북 안에 있던 대헌장 필사본과 삼림헌장(the Charter of the Forest)을 발견했다고 BBC를 통해 밝혔다. 중세역사를 연구하는 니콜라스 빈센트 이스 트앵글리아대 교수에 따르면 대헌장 초기 필사

본은 3분의 1가량이 찢겨져 소실됐지만, 여전히 1000만파운드(약 167억20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 필사본이 이처럼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삼림헌장과 함께 발견됐기 때문이다. 삼림헌장 은 1215년 6월 존 왕이 대헌장을 제정할 당시 함 께 선포한 것으로 나무와 숲 등 공유지 이용에 대한 규정을 담았다. 두 헌장이 함께 발견된 것 은 옥스퍼드 오리엘대가 소장한 필사본 이후 처 음이다.[머니투데이 | 관련기사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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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2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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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세 사람 DNA 가진 아기' 영국서 첫 허용 인간 유전자 ‘조작’의 한계는 어디까지일 까. 영국이 세계 최초로 ‘세 사람의 DNA를 가지고 태어나는 아기’를 허용하기로 결정 했다. 영국은 이미 형제자매의 질병을 치료 하기 위해 태어나는 ‘치료용 맞춤아기’를 허 용한 바 있다. 황소의 배아에 인간의 유전자 를 집어넣는 ‘미노타우로스 연구’, 실험실에 서 제조된 정자 등 과학기술은 이미 인공생 명체를 만들어내는 문턱까지 가 있다. 그만 큼 논란도 크다. 영국 하원은 3일 유전적 이상이 있는 여 성의 난자를 ‘수리’해 임신할 수 있게 한 ‘인 간생식배아법’ 수정안을 찬성 382표, 반대 128표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영국은 세계에 서 처음으로 이같은 생명공학기술을 허용하 는 나라가 됐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법

안은 미토콘드리아 이상이 있는 여성의 난자에 서 유전정보가 담긴 핵을 빼내, 유전적 이상이 없는 여성의 난자에 이식할 수 있게 했다. 건강 한 기증자의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뒤 임신을 원하는 여성의 핵을 집어넣어 건강한 난자를 만드는 것이다. 이 난자가 수정되면 엄마아빠 의 유전정보가 고스란히 담긴다. 하지만 미토 콘드리아는 기증자의 것이기 때문에, 극히 일 부이지만 기증자의 유전정보도 들어가게 된다. 세포 안의 미토콘드리아는 모계로만 유전되 는데, 미토콘드리아에 유전적 이상이 있는 여 성은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기 힘들다. 영국에 서만 매년 150명 정도의 태아가 이로 인해 숨 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법안이 통과되자 불임부부를 위해 과학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주장해온 사람들은 환영했다. 하지만 영국 국교회인 성 공회와 가톨릭은 이런 시술 과정에 서 배아 파괴가 늘어날 것이며 더 욱 근본적으로는 인간 유전자의 ‘ 조작’을 가능하게 한 것이라 비판한 다. 생명과학기술 의 급속한 발전과 적용에 우려를 표 해온 시민단체나

힘 잃은 애국심 마케팅… 수입차, 土種 추월했다 독일 폴크스바겐의 골프는 작년 국내 시장에 서 현대차의 i30를 제치고 준중형 해치백(뒷좌 석과 트렁크가 연결된 형태) 자동차 판매 1위 를 기록했다. 특정 카테고리 시장에서 수입차 가 국산차를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다. 1억원이 넘는 대형 고급차 시장에서도 전체 수입차의 판매 대수가 현대차 에쿠스를 뛰어넘었고 2000㏄ 이하 소형 SUV(스포츠유 틸리티자동차) 시장에서도 수입차들의 선전(善 戰)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준중형 해치백 시장에서 골프 는 전년보다 24% 늘어난 7238대가 팔렸다. 반 면 현대차의 i30는 같은 기간 6644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업체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만 해 도 소비자들이 눈치 보면서 수입차를 구매했는 데, 이제는 같은 등급의 최다 판매차를 수입차 가 차지하는 시대가 열렸다"면서 "수입차의 대 중화 시대로 가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준중형 해치백 시장에서 골프는 폴크스바겐 을 대표하는 모델로, 국내에는 2005년 처음 선

보인 뒤 누적 판매량 3만대를 돌파했다. 뛰어 난 연비(L당 18.9㎞)와 민첩한 주행 성능이 입 소문을 타면서 판매가 급격히 늘었다. 반면 i30는 현대차가 2007년 유럽시장을 겨 냥한 전략 모델로 출시한 것. 판매량은 2012년 1만5393대를 기록한 뒤 서서히 줄기 시작해 지 난해엔 1만대도 넘기지 못했다. 가격은 2014년 식 기준으로 폴크스바겐 골프는 3050만~3750 만원, i30는 1885만~2480만원. 골프에 판매 대수에서 밀리게 되자 현대차는 지난달 연비를 골프에 근접하는 L당 17.8㎞까 지 끌어올린 신형 i30 디젤 모델을 선보이고 본 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1억원 이상 대형차와 SUV에서도 수입차의 추 격이 거세다. 본지가 수입자동차협회에 의뢰해 작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1억원 이상에 팔린 자동차들의 판대 대수를 분석한 결과, 현대차 에쿠스가 8487대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위 이하는 모두 수입차다. 벤츠 S 시 리즈(4602대), BMW 7 시리즈(1895대), 아우 디 A8(1510대) 등이 에쿠스와의 격차 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 1억원 이상 차종이 에쿠스 하나뿐인 현대차와 153 개 모델이 있는 수입차의 총판매 대수 를 비교하면 수입차가 배 가까이 많다 〈그래프 참조〉. 5000만~1억원 시장에서도 수입차 총 판매 대수가 현대차(제네시스·아슬란) 보다 2.4배에 이른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2000㏄ 이하 소형 SUV 시장을 분 석한 결과도 마찬가지다. 1위는 현대차 의 투싼이었지만, 수입 소형 SUV의 총 판매량은 투산의 90% 수준까지 따라 붙었다. 다만 가장 대중적인 그랜저와 쏘나타급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작년 20만대를 팔아 1만여대에 그친 수입차 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있다.[조선일보]

과학자들도 “부모의 의도에 따라 유전자가 조 작된 ‘디자이너 베이비(맞춤형 아기)’로 가는 길 을 열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법안은 상원 표결 을 거쳐야 하지만 하원 결정이 그대로 받아들 여질 가능성이 높다. 영국은 2008년 5월 ‘치료용 맞춤 아기’ 출산 을 허용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불치병에 걸린 손위 형제ㆍ자매를 살리기 위해 인공수정 으로 시험관아기를 만드는 것을 합법화하기로 한 것이다. 형제자매를 살리기 위해 태어난다 는 점에서 이런 아이들은 ‘구세주 아기(saviour sibling)’라 불리기도 한다. 물론 이렇게 태어난 아이도 정상적으로 자라나지만, 출산 과정에서 조직형이 치료대상인 형제나 자매와 맞지 않을 경우 수정란이 폐기되기 때문에 반대론이 적 지 않다. 아직까지 구세주 아기들은 형제자매 에게 태반과 골수를 제공하는 선에 그치고 있 지만 신장을 비롯한 이식용 장기를 구하기 위 해 아기를 낳겠다는 부모가 있을 때 이 또한 허 용해야 하느냐며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많다. 디자이너 베이비 논란은 영국만의 일이 아 니다. 일본산부인과학회 윤리위원회는 2014년 11월 ‘착상 전 검사’ 임상연구 계획안을 승인했 다. 체외수정한 수정란의 염색체를 검사해 이 상이 없는 수정란만 골라 자궁에 착상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체외수정 으로 아기를 낳는 이들이 늘고 있으나 성공률 은 10% 안팎이다. 이로 인해 수많은 불임부부 가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들여, 고통스러운 과 정을 여러 번 거치는 것이 현실이다. 불임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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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향신문

들에게 이런 연구는 희소식이 될 수 있다. 반면 이런 검사가 결국은 미래에 ‘아이 골라 낳기’로 나아갈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과학자들은 인공적으로 정자를 만들기도 했 다. 2009년 7월 영국 과학자들이 배아줄기세포 를 이용,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인간 정자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과학자들은 시험관아 기(IVF)에 빗대 ‘시험관(IVD) 정자’로 이름 붙 였다. 이 기술이 발달하면 불임 남성의 유전자 로 정자를 만들어 인공수정이 가능하게 할 수 도 있다.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더 큰 저항을 부르는 연구도 있다. 역시 영국에서 2006년 과 학자들이 소의 배아에 인간 DNA를 접목시키 는 실험에 나섰고, ‘의료 목적에 한해’ 허용한 다는 결정을 받아냈다. 과학자들은 쉽게 구하 기 힘든 인간 배아가 아닌 소의 배아를 이용하 는 것일 뿐이라 주장한다. 이런 연구들에 대한 생각은 첨예하게 갈린다. 앞서 나간 영국의 경우 인간생식 연구의 윤리 문제를 전담,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인간생식배 아관리국(HREA)이라는 기구와 정부 산하 여 러 위원회가 있고, 세 부모 DNA 아기 문제를 놓고서도 정부가 법안을 내놓은 뒤 1년 가까이 공청회 등 여론을 반영하는 절차를 거쳤으나 여전히 반발이 크다. 민주적 토론과 과학기술 에 대한 감시, 투명한 공개를 제도화해야 한다 는 지적이 높다. 기술의 안전성 문제도 있다. 영 국 서섹스대 테드 모로 박사는 BBC에 “세 부모 DNA 수정란 기술이 안전한지는 아직도 확신할 수 없다”며 사람들의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여학생 취업 최악… 공기업 채용 77%가 남성 서울의 한 여대 정보방송학과를 졸업한 송 모(26)씨는 지난 2년간 대기업·공기업·중견 기업을 가리지 않고 120곳에 지원했다. 하지 만 대부분 서류전형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 다. 송씨는 “학점이나 어학점수 등이 남학생 에 비해 높더라도 여학생들은 취업시장에서 선호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대 인문계열 재학생 김모(27·여)씨는 학점 3.64, 토익 950점, HSK(중국어 능력시 험) 6급 등의 스펙을 갖췄지만 지난해 대기 업 27곳을 지원해 대부분 서류에서 탈락했 다. 서류에서 합격한 8곳도 전형 과정에서 모두 떨어졌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졸업 을 한 학기 연기했다. 여성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시장에서 고전 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성, 인문계 출신은 취업생태계의 최하위 층”(서울여대 언론홍 보학과 A씨)이란 자조가 나올 정도다. 지난 해 서울 소재 4년제 여대 6곳 모두 전체 학 과 평균 취업률이 50%를 넘지 못했다. 인문 계열 취업률은 숙명여대 49.4%, 이화여대 44.4% 성신여대 42.9%, 덕성여대 42.6%, 서울여대 39.9%, 동덕여대 33.9%로 전체 평균보다 더 낮았다. 지난해 이화여대 인문 계열을 졸업한 423명 가운데 취업에 성공 한 사람은 149명뿐이었다. 전국 대학의 인 문·사회계열 여성 취업률은 50.9%로 남성 (54.2%)보다 3.3%포인트 낮았다. 국내 30 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제외, 2013년 기준)들은 신입사원의 77.3%를 남 성들로 채웠다. 이런 배경엔 여성보다 남성을 선호하는 일 부 기업의 분위기도 작용한다. 한 대학 관계 자는 “여학생들이 조직 문화, 팀워크에 약하 다거나 이직률이 높고 개인주의적이라는 편 견이 취업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대에 재학 중인 조모(25)씨는 “여성들

이 야근이나 힘든 일을 꺼린다는 편견도 상당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취업이 확실히 보장되는 ROTC를 선택하는 여대생들도 상당수다. 250명을 뽑는 여학생 ROTC 모집엔 지난해 1500여 명이 지 원해 6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암울한 지방국립대= 2013년 충남대 국 문과를 졸업하고 취업 준비 중인 이모(30)씨는 행정고시에서 세 차례 낙방했다. 지난해부터 중견기업 취업에 눈을 돌렸지만 한 곳도 합격 하지 못했다. 올해부턴 순경·소방 공채, 9급 공 무원 시험 등에 모두 응시할 계획이다. 이씨는 “높은 경쟁률 때문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며 “고시를 준비하고 뒤늦게 취업에 매달리다 정신을 차려보니 30대가 됐다”고 하소연했다. 실제 지방국립대 인문·사회계열의 취업시장 성적표는 초라하다. 취업률 40%를 넘지 못하는 학과가 상당수다. 충남대 철학과는 지난해 졸업 생 취업률이 9.1%에 그쳤고, 충북대 국어국문 학과(18.8%), 전북대 정치외교학과(18.2%), 전 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14.3%), 강원대 국문과 (17.9%) 등은 취업률 20%의 벽을 넘지 못했다. 노량진·신림 등 고시촌은 취업 준비 등을 위해 상경한 지방국립대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 난해 12월 취업 준비를 위해 대전에서 올라온 한모(24)씨는 “같은 학교 학생끼리 단체로 원 룸을 잡고 고시원 식당의 식권을 구매하는 계 까지 만들었다”고 말했다.[중앙일보]


영·국·뉴·스 영국생활 10 2015년 2월 12일 (목) 英 동물원, 돼지는 새끼를 수달은 원숭이 먹어 호날두 연봉 벌려면? BBC 이색 계산기 화제 희귀 동물을 주로 사육하는 영국의 한 동물 원에서 ‘가족끼리’ 서로 죽이고 먹히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고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이 5 일 보도했다. 영국 브리스톨 동물원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곳에서 사육하던 수컷 희귀 멧돼지는 같은 우리 에 서식하던 다른 암컷을 잡아먹은 것도 모자 라 자신의 새끼까지 모두 먹어치웠다. 또 멸종위기 원숭이는 우리를 벗어나 연못으 로 떨어졌다가 수달에게 공격당한 뒤 잡아먹혔 고, 역시 귀한 종(種)으로 분류되던 진홍 잉꼬 3 마리는 우리를 벗어나 날아가 버렸다. 이 일련의 사건은 지난 해 12월 한 달 동안 발생했으며, 동족을 잡아먹고 잡아 먹히는 끔 직한 일은 모두 동물원 관리 소홀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동물원의 내부 고발자는 “암컷 멧돼지 가 새끼를 낳았을 때 수컷으로부터 분리해 놓았다면 그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 이라면서 “진홍 잉꼬 역시 빗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분실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동물원 측은 “예측할 수 없는 일이었 다. 당시 사건들로 사육사들 역시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동물들의 복지와 사육 사 교육 등의 유럽 기준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브리스톨 동물원은 멸종위기에 처 한 희귀종을 보존하는 동물원으로 매우 유 명하다. 7000여 마리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 다.[나우뉴스]

피지, 새 국기 지정한다 "영국 유니언잭과 결별"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의 보레케 바이니마라 마 총리는 3일(현지시간)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 이 그려진 현재 피지 국기에 대해 "영국 식민지 시대의 잔존이자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하면서 국기를 변경할 계획을 밝혔다. 피지의 현재 국기 왼쪽 상단에는 영국을 상징

하는 '유니언잭'이 그려져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니마라마 총리는 콘 테스트를 개최해 '진정한 독립국가의 상징'이 될 수 있는 새 국기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바이니마라마 총리는 지난 2012년에도 영국 여왕의 생일을 공휴일에서 제외했으며 화폐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얼굴을 삭 제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정부도 지난해부터 자국 국기가 식민지 시대를 상징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 기 변경을 위한 국민투표를 진행할 수도 있 다고 시사해 오세아니아 지역의 영국과의 결 별이 가속화되고 있다.[아주경제]

세계적인 스포츠스타들의 연봉은 상상을 초월한다. 영국 언론 BBC가 이 같은 '부의 집중' 현상을 명징하게 보여주는 계산기를 내놓았다. BBC는 5일(한국 시각) 전세계 사람들이 자신의 연봉 과 세계적인 축구스타 24명의 연봉을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를 오픈했다. 이들 중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 리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웨인 루니(맨 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신의 국가와 연봉을 입력하는 창이 뜬다. 나라 이 름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화폐도 해당 국가의 단위로 바뀐다. 비교하고 싶은 스타를 고른 뒤 계산 버튼을 누르면 당신과 축구스타의 차이가 명명백백 하게 드러난다. 가장 몸값이 비싼 스타인 호날두는 어떨까.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한국의 직장인 평균 연봉은 3733만 1900원이다. 전세계 평균의 2배가 넘 는다. 하지만 호날두의 연봉은 1820만 유로(약 227억원)다. 호날두가 한국 직

장인 평균 주급을 버는 데는 17분이면 충분하 다. 한국의 직장인은 580년을 일해야 호날두의 1년 연봉을 벌 수 있다. 서기 1435년(세종 17 년)부터 일해야 간신히 호날두 1년 연봉을 벌 수 있는 셈이다. 또 호날두의 연봉을 벌기 위해선 호날두의 이 름이 새겨진 개당 92.75유로(약 11만5000원)의 유니폼을 19만6226개 팔아야 한다. BBC가 이같은 계산기를 만든 이유는 부의 불 균형을 비판하기 위해서다.[스포츠조선]

자신이 개인 줄 아는 새끼 양 화제 생후 10개월 된 새끼 양이 목양견 보더 콜리와 뛰어노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 일은 스코틀랜드 고지 로스샤이어 울라풀의 한 목장에 사는 새끼 양 ' 펫(Pet)'이 자신이 개인 줄 알고 살 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펫은 지난해 4월 출 생 당시 생존을 두고 고군분투하다 가 지금의 주인인 마이리 맥킨지(51) 가 자신의 집에 입양돼 개들과 함께 길러졌다. 펫은 이후 함께 생활하는 개들과 유대관계를 갖게 됐고 꼬리 를 흔드는 등의 양의 모습보다는 개

의 행동들을 더 많이 보여주기 시작했다. 양이 개들을 보지 못하면 '매애'하고 운다고.[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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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2일 (목)

"1960년 이후 출생자 암 발생률 50%" <英연구> 기대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1960년 이후 태 어난 사람이 생전에 암에 걸릴 확률은 50%라 고 영국 암연구소(CRUK)가 밝혔다. 4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CRUK 연구 진은 논문에서 1960년 이전 출생자의 암 발생 확률은 3명 중 한 명 꼴인데 비해 그 이후 출생 자는 인구 노령화로 암에 걸릴 확률이 이같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피터 사시에니 교수(퀸메 리 런던대)는 "암은 주로 노화에 따른 질병으 로, 전체 암질환의 60% 이상이 65세 이상 연 령층에서 진단된다"면서 "사람들이 충분히 오 래 살면 대부분은 어느 시점에 암에 걸리기 마 련"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사람이 암 위험인자를 가지고 태어 나면 그대로 쭉 간다는 가정아래 연구가 진행 됐으나, 이번 연구는 미래 고령화에 따른 인구 학적 변화와 사람들의 식습관, 음주, 흡연 등 암 발생률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을 고려했기

때문에 암 발생 예측에 더 정확도를 기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성별 암 발생률은 여자가 47.5%이고 남자는 53.5%였다. 사시에니 교수는 암 발생률이 높아지지만 대 부분의 암은 예방할 수 있다면서 "금연하고 좀 더 활동적으로 살며 술을 덜 마시면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그 비결"이라고 말했다. CRUK는 암 생존율도 1970년대 이후로 거의 배로 늘어났다면서 조기 검진과 치료 개선 덕 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로 암에 걸리더 라도 최소 10년은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르팔 쿠마르 CRUK 소장은 암의 종류만 모 두 200가지라면서 노화와 관련된 광범위한 건 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치밀한 계획과 향상된 보건 서비스를 정책적으로 구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암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영국 BT, 최대이통사 EE 인수 합의…이통시장 재진출 영국 최대 통신업체 BT가 영국 최대의 이동 통신 업체 EE를 125억 파운드(20조7천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BT는 이로써 EE의 양대주주인 도이체텔레콤 과 프랑스 오랑주로부터 EE 지분 100%를 인수 해 10년 만에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도이체텔레콤과 오랑주는 현금과 주식을 매각 대금으로 지급받는 거래를 통해 새로 출범할 이 통사의 지분을 각각 12%와 4% 받게 된다. BT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진보된 모바일 서비스를 결합해 혁신 적이고 빈틈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 다고 밝혔다.

EE는 영국 이통시장에서 가장 많은 2천400 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4세대 서 비스 부문에서도 가입자수 770만명으로 선두 를 달리고 있다. BT는 이번 거래로 연간 3억5천만 파운드 비용 을 절감하고 16억 파운드의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T는 2002년 이동통신 부문을 O2로 분사했 으며, 이를 2005년 스페인에 본사를 둔 텔레포 니카에 177억 파운드에 매각했다. 이번 인수 거래는 BT 주주들의 승인과 공정 거래 당국의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완료될 예 정이다.[연합뉴스]

英 정부, 줄리안 어산지 감시에 '167억원' 지출 영국 정부가 런 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도피 중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 산지(44)를 감시하 는 데 167억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은 최 근 영국 LBC라디오가 런던 경찰국에 정보 공개를 청구해 입수한 자료를 인용해 런던 경찰국이 지난해 10월까지 어산지를 감시 하는 데 900만파운드를 썼다고 보도했다. 현재 총비용은 1000만파운드(약 167억2000 만원)로 추산된다. 900만파운드 중 730만파운드는 경찰 급 여이며 나머지는 간접 비용으로 알려졌다. 무장한 경찰들은 어산지가 대사관 밖으로 나오는 즉시 그를 체포할 수 있도록 하루

24시간 내내 대기하고 있다. 이에 대한 여론은 악화되고 있다. 어산지 감시에 따른 기회비용을 보여주는 웹사이 트(govwaste.co.uk)도 개설됐다. 이 사이 트에 따르면 6일 현재 어산지를 감시하는 데 든 1000만8400파운드로 가난한 사람 들에게 끼니를 834만394차례 제공하거나 어린이 5만42명에게 모든 예방 접종을 실 시할 수 있다. 어산지는 2012년 6월부터 스웨덴 강제 송환을 피해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 에서 망명자 신분으로 머물고 있다. 그는 스웨덴에서 두 여성을 성폭행을 한 혐의 를 받고 있다. 크리스틴 흐라픈손 위키리크스 대변인은 “영국 정부가 이라크 전쟁을 조사하는 데 쓴 돈보다 정치적 망명자를 감시하는 데 쓴 돈이 많다는 게 당황스럽다”고 비꼬았 다.[세계일보]

영국 反유대 범죄 기승… 작년 역대 최고 지난해 영국에서 반(反)유대 증오범죄 발생 건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5일(현지시간) 자선단 체 공동체안전재단(CST)가 지난해 영국 내 반 유대 범죄 건수를 조사한 결과 1168건으로 전년 534건에서 118%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유대공동체 안전을 지원하는 감시전화를 운영 하는 CST는 "29만1000여명에 이르는 영국 내 유 대인을 겨냥한 반유대 범죄의 증가 추세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범죄의 양상은 언어폭력에서 무력 사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지난해 영국에서 발생한 반유대 범죄 중 '폭력 사용'과 '유대인 거주시설에 대한 종교모독 행위'

는 각각 81건에 달했고 '언어폭력 등 비방 행위' 는 884건이나 있었다. 대도시인 런던과 맨체스 터의 지난해 반유대 범죄 증가율은 각각 137% 와 79%로 조사됐다. CST 재단은 지난해 이스라엘 가자지구에서 팔 레스타인인 2100여명이 희생된 사건으로 반유 대주의가 확산됐으며 지난달 벌어진 프랑스 파 리 유대인 식료품점 인질극을 계기로 유사범죄 발생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데이비드 딜루 CST 대표는 "반유대 범죄의 증 가는 유대인 사회가 인종혐오와 폭력적인 공격 의 위험에 쉽게 노출된 상황을 보여준다"고 말 했다.[국민일보]

영국생활

찰스 왕세자, 식이장애 앓던 다이애나와 예식 하루 전날까지 망설여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다이애나비와의 결혼을 예식 하루 전날까지 망설였던 것으 로 알려졌다. 찰스 왕세자의 전기 ‘찰스: 왕의 심장’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가 1981년 다이애나비 와의 불운한 결혼을 괴로워했다. 캐서린 메이어가 쓴 이 책에는 찰스 왕세 자 주변의 핵심 인물을 인용해 그가 결혼 전 날 밤 “결혼을 할 수 없다”고 측근에게 말했 다고 언급됐다. 당시 그는 자포자기 상태였 다고 책은 표현했다. 다이애나 역시 자신들 의 관계에 큰 결함이 있었다는 점을 알고 결혼 취소를 고민했다고 한다. 찰스는 자신이 오랜 연인이 카밀 라 파커 볼스에게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다이애나가 알자 당황한 나머 지 잘 알지도 못하는 그녀와의 결혼 을 서둘렀다고 책은 전했다. 다이애 나는 찰스가 생각했던 것처럼 유쾌 한 시골 처녀가 아닌 식이장애를 앓 는 연약하고 복잡한 여성이었다. 찰

스의 측근은 “만일 가톨릭 결혼이었다면 무 효가 선언됐을 것이라는 얘기를 나중에 찰 스에게 하곤 했다”며 “찰스는 헌신적이지 않았고 다이애나는 결혼 전부터 식용이상 항진증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책에 찰스 왕세자 측근들이 분열돼 있고 그가 즉위하면 급진적 스타일의 새 왕권을 추구할 것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등 왕실 이 우려하고 하고 있다고 전한 사실이 알려 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이투데이]

영국 법원서 푸틴 조직범죄 연루설… 방사성 홍차 사망 정보요원의 아내 주장 블라디미르 푸 틴 러시아 대통령 이 과거 조직범죄 와 연관됐다는 주 장이 영국 법원 청 문회에서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 국 BBC 방송의 보 도에 따르면 2006 년 영국에서 사망한 러시아 전직 정보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의 부인 마리나는 이 날 런던 법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푸틴이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시장 재직시절 범죄행 위를 저질렀다는 것이 남편의 생각이었다” 고 말했다. 마리나는 더 이상 자세한 설명 을 하지 않았지만, 푸틴의 부시장 재직시절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러시아 범죄의 수도’ 였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상

트페테르부르크의 부시장직을 지냈다. 마리나의 남편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는 2000년 영국으로 망명한 뒤 푸틴 정권을 노골 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의 망명 재 벌 보리스 베레조프스키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리트비넨코가 2006년 런던의 호텔에서 방사 성 독극물이 든 홍차를 마시고 목숨을 잃자 러 시아 정보부의 개입설이 제기됐다. 현재 진행되 고 있는 청문회도 리트비넨코의 사인 등을 명 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마리나는 이날 청문회에서 남편이 사 망 전 영국 정보 당국의 고문 역할을 수행하 면서 한달에 2000파운드(약 330만원)를 받았 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보부에서 조직범죄 관련 업무도 담 당했던 리트비넨코는 스페인 안보기관의 조 직범죄 수사에도 협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아 시아투데이]

'공식 173명 사살' 세계서 가장 치명적인 스나이퍼 최근 영국언론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적 을 사살한 자국의 스나이퍼를 자랑하고 나 서 관심을 끌고 있다. 공식적으로만 173명을 사살한 것으로 확인된 이 남자는 신원이 공 개되지 않은 영국 해병대 소속의 스나이퍼.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이 스나이퍼는 지난 2006년부터 아프카니스탄 과 이라크에 복무하면서 무려 173명을 사살 했다. 확인되지 않은 비공식 기록을 따지면 이보다 더 많은 것은 당연한 일. 영국언론에 이같은 사실이 보도된 것은 최 근 개봉돼 인기를 끌고있는 클린트 이스트 우드 감독의 영화 '아메리칸 스 나이퍼'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 영화는 실제 인물인 미국 네이비실 소속의 전설적 스나 이퍼 크리스 카일(1974-2013)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미국 역사 상 가장 치명적인 스나이퍼로 불린 카일은 과거 이라크 전쟁 에 참전해 공식적으로만 160명 (비공식 255명)을 사살했다. 기 록만 놓고 보면 영국의 스나이

퍼가 더 많은 사람을 사살한 셈. 놀라운 사실은 이 영국인 스나이퍼는 단 하루 만에 무려 90명의 탈레반을 사살했다 는 점으로 적에게는 그야말로 카일과 더불 어 저승사자로 불릴 만하다. 스나이퍼의 측근은 "그는 사살 숫자와 '세 계 최고의 스나이퍼'라는 타이틀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그 이유는 적을 인간으로 보기 때 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을 사살하는 이같 은 일에 스스로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심리 적으로 큰 고통을 겪지는 않는다"고 덧붙였 다.[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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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영국 대헌장 원본 공개… 관람자 선정 방법은? 민주 헌법의 초석으로 평가되는 영국 '마그나 카르타'(대헌장) 제정 800주년을 맞아 런던의 국립 영국도서관이 현존하는 원본 4점을 2일( 현지시간) 공개했다. 영국도서관은 영국도서관 기록보관소의 원본 2점을 비롯해 링컨대성당과 솔즈베리 대성당 에 각각 보관돼 온 마그나카르 타 첫 필사본 원본들을 사상 처 음으로 한자리에 모아 사흘 일 정의 특별 전시일정에 나섰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전시회는 마그나카르타 가 1215년에 제정된 것을 기념 해 일반인 사전 신청자 4만3천 여명 가운데 투표를 통해 선정 된 1천215명에게만 관람이 허 용된다. 마그나카르타 원본들은 영국 도서관에서 일반인과 전문가들에게 공개된 다 음에는 웨스트민스터 상원에서 하루 동안 전시 되고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간다. 마그나카르타는 왕의 전횡과 고액의 세금 부 과에 반발한 귀족들과 존 왕의 합의에 따라 제 정됐으며 현대 헌법과 인권법의 기초가 됐다. 왕을 포함해 누구도 법 위에 존재할 수 없으며 모든 자유인에게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부 여하는 등 왕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핵심 내용의 일부는 1791년에 발효된 미국의 권리장전과 1948년 유엔총회가 채택한 세계인 권선언에 반영됐다. 마그나카르타는 애초 존 왕이 구두로 합의한 사항을 기록해 영국 전역에 250여 점이 배포됐 으며 이 가운데 17점이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초기 원본들은 양피지에 기 록돼 주교단에 제공된 13점 중에서 남아있 는 것이다. 마그나카르타 제정 800주년인 올해 영국도 서관에서 3월13일부터 9월1일까지 특별전이

열리고 존 왕이 협상을 위해 머물렀던 햄프셔 의 오디햄 마을에서 축제가 펼쳐지는 등 다채 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오는 6월 대헌장이 제정된 런던 남부 서리주의 러니미드를 방문 한다.[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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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여친과 무도회 참석" 소원 이룬 英 소년 시한부 판정을 받은 난치병 10대 소년이 죽기 전에 '자신의 여자 친구와 무도회에 참석하고 싶 다'는 마지막 소원을 이루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에 따르면, 악성 림프종을 앓고 있는 스코틀랜드 중학생 작 트루먼(15)이 최근 자신을 위해 특별히 열린 무도회에 여자 친구와 참석한 뒤 세상을 떠났다. 웨스트로디언주 웨스트 칼더고 중등부 학생인 트 루먼은 지난 1일 학교 측 이 사연을 듣고 급하게 축 구클럽 회장을 빌려 마련 한 무도회장에 휠체어를 타 고 모습을 드러냈다. 200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은 트 루먼에게 박수를 보냈다. 축구를 좋아해 학교 클

럽에서 골키퍼로 활동할 정도로 건강한 10 대였던 트루먼은 지난해 8월 악성 림프종( 말단 T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이후 그 는 6개월간에 걸쳐 투병생활을 했다. 하지 만 병이 나아지기는 커녕 온몸에 암이 퍼져 더는 가망이 없다는 의료진 의 말에 치료를 포기하기로 했다. 대신 자신이 설립한 재 단 ‘팀 작’을 통해 모금한 3 만 3000파운드(약 5400만 원) 이상의 기부금 모두를 ‘ 백혈병과 림프종 연구’라는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트루먼은 힘겨운 투병과정 내내 자신의 곁을 지켜준 여 자 친구 한나 보이드(14)와 함께 자신의 졸업 무도회에 나가지 못한 것을 마음에 두 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학교 측이 두 사람을 위한 무도회를 개최했던 것이 다. 이날 트루먼은 보이드의 손을 꼭 에서 빌렸던 것이다. 잡고 있었다. 며칠 뒤 트루먼은 사랑 제임스는 지난달 자신의 책장을 정리하던 중 윌 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 리엄 서머셋 모옴(W. Somerset Maugham)이 쓴 을 거뒀다.[나우뉴스] 'Ashenden'이라는 책 한 권을 발견했다. 그리고 책 장을 넘겨본 제임스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표지 뒷장에 톤턴스쿨 도장이 찍혀 있었기 때문이다. 책은 제임스가 17살이던 1949년에 대출된 것이었 다. 처음에 제임스는 모른 척 지나가려고 했지만, 양심에 찔렸는지 곧바로 학교 측에 책 보관 사실을 알렸다. 제임스의 '65년 전'이라는 말을 들은 학교 직원들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제임스는 책과 함께 연체료 차원에서 1500파운 드(약 247만원)도 지불했다. 그는 "이렇게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학교 측의 도서구비에 도 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책을 돌려받게 돼 놀라면서도 한 편으로는 기쁘다"며 "책 상태도 전혀 이상 없었다" 고 설명했다.[세계일보]

학교에서 빌린 책 65년 만에 반납한 英 노신사 영국의 한 노신사가 65년 만에 학교 책을 반 납한 사실이 화제다. 이 남성은 자신이 학교에 서 책을 빌렸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최근 영국 BBC에 따르면 제임스 티드마쉬(82) 가 서머셋주에 있는 톤턴스쿨에 책 한 권을 반 납했다. 그가 반납한 책은 무려 65년 전에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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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영국생활

화형(火刑)

출처: SBS 취재파일

동양에서는 화형의 한 종류로 팽형(烹刑)이 있 었다. 끓은 물에 넣어 삶 아 죽이는 극형 중의 극 형이다.

이슬람 국가(IS)가 요르단 공군 조종사를 화형한 뒤 SNS에서는 화형을 정당화하는 해석이 퍼지고 있다. 하지만, 이슬람의 유일 신 알라의 사도인 무함마드의 예언과 언행 을 모아놓은 '하디스'에는 "불로 벌하는 것 은 하나님만이 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이슬 람의 신 알라만이 불의 형벌을 내릴 수 있

서양으로 가면, 과거 화형의 사례는 많이 찾을 수 있다. 주로 종교와 관련해 화형이 집행돼 왔다. 특히 18세기 후반까지 많은 이들이 보는 앞에서 마녀로 몰린 여성 을 불에 태워 죽였다.

다는 얘기다. 이를 확대 해석해 무함 마드가 신을 대신 해 불의 형벌을 내 릴 수 있고, 또 그 의 뒤를 잇는 칼리 프가 그 권한을 가 지고 있으며, IS는 칼리프를 자처하기 때문에 화형이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이슬람 내에서 무함마드의 말은 일반 적으로 불의 형벌은 신만이 행할 수 있을 만큼 금기시하는 형벌이라는 뜻으로 전해져 온다. 그 래서 이슬람 국가들도 이번 요르단 조종사의 화형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가장 모욕적이고 극악한 처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화형을 가장 끔직한 처형 방법이이라고 여기 는 건 동서양이 공통적이다. 동양에서는 화형의 한 종류로 팽형(烹刑)이 있었다. 끓은 물에 넣어 삶아 죽이는 극형 중의 극형이다. 중국 한나라 유방의 책사 역이기와 전국시대 제나라의 탐관 오리 아대부가 팽형으로 죽었다고 전해져 온다. 우리나라에서도 팽형이 전해져 오고 있지만, 실제로 행해졌다는 기록은 없고, 조선시대에 사 회적·상징적으로 양반의 명예를 죽이는 형식적 형벌로 행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주민들을 교 회에 모아놓고 문을 잠근 뒤 총격을 가하고 교 회에 불을 질러 산 사람 마저 모두 죽인 1919 년 일제의 제암리 교회 양민 학살 사건은 100 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에게 아픔의 상처를 주고 있는 잔인한 역사로 남아 있다. 서양으로 가면, 과거 화형의 사례는 많이 찾 을 수 있다. 15세기 프랑스의 여전사 잔다르크 가 마녀로 몰려 19살의 나이에 산 채로 화형됐

듯이 서양에서는 주로 종 교와 관련해 화형이 집행 돼 왔다. 카톨릭에서는 이 단자를 화형으로 처형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특히 18세기 후반까지 많 은 이들이 보는 앞에서 마 녀로 몰린 여성을 불에 태 워 죽였다. 또 14세기 이 단으로 몰린 템플기사단 (성전기사단), 15세기 교 회의 부패상을 폭로한 체 코의 종교 개혁자 얀 후스 등이 화형으로 죽임 에 대한 공포감을 전달하는 효과를 가져왔을 을 당했다. 18세기 프랑스 혁명 때도 화형은 단 수 있다. 하지만 이제 모두가 IS에 등을 돌리고 두대로 상징되는 참수형과 함께 대표적인 사 그들에 대한 적극적인 공격에 토를 달지 않을 형 방법이었다. 조짐이다. IS가 됐든 그들의 공격자가 됐든 인 일반적으로 죽임을 당하는 사람이 가장 큰 고 간의 생명이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건 광기의 통을 겪는 처형이 화형이고, 이를 보는 사람도 역사가 지속되고 있음이다. 21세기 지구촌에 가장 끔찍하게 느끼는 것이 화형이다. 그래서 서 참수도 모자라 화형을 본다는 게 가슴 아 화형은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반영된 처형제도 픈 일일뿐이다. 다. 많은 사람 들에게 오락적 요소까지 부여 했던 중세의 마 녀 화형식이나 종교적 이데올 로기를 주입하 기 위한 이단 자 화형식은 단 순히 이들을 처 형하는 것 이상 의 의미를 부여 하기 위해 행해 져 온 것이다. IS의 요르단 일반적으로 죽임을 당하는 사람이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처형이 화형이고, 이를 보는 사람도 가장 끔찍 하게 느끼는 것이 화형이다. 그래서 화형은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반영된 처형제도다. 많은 사람들에게 조종사 화형이 오락적 요소까지 부여했던 중세의 마녀 화형식이나 종교적 이데올로기를 주입하기 위한 이단자 화형식 전 세계에 IS 은 단순히 이들을 처형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행해져 온 것이다.

THE UK LIFE

영·국·뉴·스

마이클 잭슨 '뮤비' 본 어린 학생들 '집단 악몽' 영국의 한 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마이클 잭 슨의 가장 유명한 뮤직비디오 중 한편을 보여 줬다가 학부모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고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이 보 도했다. 사우샘프턴 인근의 베리우 드초등학교는 얼마 전 7~8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에 서 13분 정도 분량의 동영상 을 재생했다. 해당 영상은 마 이클 잭슨의 히트곡인 '스릴러' 의 뮤직비디오였는데, 문제는 이 뮤비가 영국 영화 등급 분 류위원회로부터 15세 이상 관람 등급을 받은 영상이라는 점이다. 마이클 잭슨을 비롯한 댄서들은 해당 뮤비에 서 좀비로 변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데, 분 위기가 매우 어둡고 분장이 실제와 비슷해 영 국에서는 아이들이 보기에 부적절한 등급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부모의 동의 없이 해당 동 영상을 아이들에게 보게 했고, 이를 본 아이들 일부는 악몽에 시달리는 등 '부작용'을 보여 부 모를 놀라게 했다. 이에 학부모들이 단체로 학교 교장에게 사과 를 요구하자, 학교 측은 "영국 공립학교 정규 음 악교육 과정에서 음악의 역사를 공부하기 위한 교재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본 영상의 대부분은 춤이 등장 하는 부분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다소 놀랄만한 장면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학부모들의 염려하는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며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는 1983년 발표 된 곡이며,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마이클 잭슨 특유의 스타일이 가장 잘 녹여져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좀비들이 등장하는 파격적인 안무와 영상은

한편의 영화와 다름없이 완벽하다는 호평을 받은 동시에 각종 어워즈에서 수상에 성공하 며 뮤직비디오의 신기원을 열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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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잡아주세요" 3살 꼬마가 그린 도둑 몽타주 세 살짜리 여자아이가 한밤중 집에 든 강도 의 몽타주를 직접 그려 경찰에게 건넨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英 2층 버스, 사고로 지붕이 '통째로'… 영국 런던의 명물 '빨간 2층 버스' 지붕이 통째로 벗겨진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 현지매 체들에 따르면 이날 런던 홀번(Holborn) 킹 스웨이(Kingsway)를 달리던 91번 버스가 나 무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지붕이 통째로 벗겨졌으며, 간신히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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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린 뒷부분이 당시 충격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짐 작게 하고 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몇몇 승객이 잠시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안전히 바깥으로 대피했으며, 일부 승객은 사고 난 버스가 신기한 듯 지붕 사진을 찍은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 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런던 경찰 관계자는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는 건 정말 행운"이라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지켜본 한 학생은 "버스 지붕이 통째 로 없어졌다"며 "승객들이 잠시 혼란스러워했다"고 설명했다.[세계일보]

영국 잉글랜드 더비셔에 사는 이블린이라 는 3세 여아는 얼마 전 엄마, 아빠와 잠든 한 밤중 도둑의 습격을 받았다.

당시 이 도둑은 삽으로 창문을 연 뒤 집에 몰래 들어와 아이패드와 지갑 등을 훔쳐 달 아났다. 이블린의 아빠는 도둑이 집밖으로 나간 뒤에야 도둑이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자고 있던 이블린은 위층에서 내려와 ‘사건 현장’을 유심히 살폈다. 이후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이블린은 자신 의 노트에 도둑의 얼굴을 그린 뒤 “꼭 잡아 주세요”라고 간청했다. 비록 이 꼬마아이가 도둑을 직접 보지 못 했고, 경찰에게 건넨 것은 몽타주라고 말하 기 어려운 ‘1차원적인’ 그림이었지만, 경찰 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블린의 아빠는 “아이가 그림을 그려 형 사에게 건네자, 형사는 ‘아주 잘 그린 그림 이구나. 우리가 이 그림을 통해서 꼭 도둑 을 잡을 수 있을 거라고 희망한다’고 말했 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불과 이틀 사이에 이블린 의 집뿐만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현금과 보 석, 노트북과 고가의 산악자전거 등이 연달 아 도둑맞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누군 가 훔친 물건들을 내다 팔 것으로 보이며 이를 집중적으로 탐문하고 있다”고 설명했 다.[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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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2일 (목)

영국생활

역사 기록-3류 소설 사이… 논란 끊이지 않는 유명인사 회고록 공인이 집필하는 회고록은 역사에 대한 기록이다. 단서가 있다. 과거에 대한 성찰 과 반성을 담아 진실하고 겸허하게 쓸 때 그렇다. 자기자랑만 잔뜩 늘어놓으면서 잘 못까지 미화하려 들고 거기다 거짓까지 보 태면 기록물은커녕 3류 소설이 된다. 해외 에서도 이런 회고록이 심심찮게 화제다. 저 자의 유명세에 논란까지 더했으니 책은 더 팔렸을지 모르겠지만 그가 쌓아온 명예에 는 당연히 흠집이 난다. 바이올린 스즈키 교본으로 유명한 스즈 키 신이치(鈴木鎭一ㆍ1898~1998)는 모국 어를 익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부 터 음악을 익혀야 한다는 이른바 스즈키 음악 교육을 주장한 전설적인 음악교사다. 스즈키는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1921년부 터 8년간 베를린 음악학교의 바이올린 연주 자 겸 교육자 카를 클링거로부터 바이올린 을 지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클링거의 유일한 개인 지도학생이라고까지 자신을 치켜세우는가 하면 물리학자 알버 트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후견인 역할을 했 다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경력 등 거짓 기록한 스즈키 회고록 하지만 이런 경력은 그가 죽은 지 십 수 년이 지나 거짓임이 드러났다. 지난 해 11 월 영국 언론은 스즈키의 학교 기록을 조

사한 결과 그 가 베를린 음 악학교에 응시 한 것은 1923년 이며, 오디션 당 시 “클링거에게 서 사사하고 싶 다”고 말했으나 입학이 거부됐 다고 전했다. 오 디션 자료를 공 개한 미국인 바 이올린 주자 마 크 오코너는 “스즈키는 제대로 된 바이올린 선 생으로부터 배웠던 적이 없다”고까지 폭로했 다. 오코너는 아인슈타인과 관계에 대해서도 “ 아마추어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아인슈타인이 스즈키의 아버지가 만든 바이올린을 전달받은 일은 있지만 둘이 가깝게 지냈다는 기록은 없 다”며 “자신의 교육 방법을 팔아 먹기 위해 이 야기를 꾸민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일본 총리 는 당초 발간한 회고록 내용을 훗날 부인하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나카소네는 1978 년 출간한 ‘영원한 해군-다음 세대를 위한 이 야기’라는 제목의 회고록에서 “해군 중위로 복 무하던 1942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에 직 접 위안소를 설치해 운영했으며 이에 대해 큰

박 대통령도 '증세-복지' 논쟁 개입… 당·청 관계 등 영향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정치권에서 확산되 고 있는 '증세-복지' 논쟁에 직접 뛰어든 가 운데, 향후 당·청 관계와 대(對)국회 관계 등 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이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 기조 는 허구"라는 정치권 안팎의 주장을 우회적 으로나마 반박한 것은 자신의 국정수행 지 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당·청 간 주도권을 계속 유지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전날 주 재한 대통령 소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금 (정치권에선) 증세 얘기 가 나오지만, 우리 목표는 경제를 활성화하 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그런 비용을 국민 에게 부담지우지 않고 해보겠다는 취지였다" 며 "근본적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 는 서비스산업에 몰려 있다"며 "법(규제)이 풀려서 많은 일자리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 하기도 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이 정부의 복지 개념 은 미래를 위한 소중한 투자다. 보육도 미래 를 위한 투자 개념을 하고 있다"고 언급, 자 신의 공약사항인 전 계층 무상보육 정책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 으로 해석됐다. 청와대는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 난 3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증 세 없는 복지'는 거짓말"이라고 비판했을 때까 지만 해도 "증세 문제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겠 다"(민경욱 대변인)며 그 대응을 자제해왔었다. 그러던 박 대통령이 '증세'와 '복지' 관련 문 제를 직접 거론한 것은 최근 여야 정치권에 서 우후죽순처럼 치솟고 있는 법인세율 인상 과 선별적 복지 등 복지지출 조정에 관한 요 구를 그냥 보고만 있진 않겠다는 뜻이란 게 여권 안팎의 대체적인 해석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의 원칙만큼은 '계

속 지켜야 한다'는 박 대통령 특유의 '원칙론' 이 이번 '증세-복지' 관련 발언에도 담겨 있 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선과정에서부터 '증세 없는 복지'를 공약하면서 세출 구조조정 과 지하경제 양성화, 비과세·감면 축소 등을 통해 복지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또 세목 신설이나 세율 인상 을 통한 인위적 증세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 도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경기가 활성화된다면 정부의 세수도 자 연 증가하는 '낙수효과'가 기대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 기업 규제 완화 등에 필요 한 각종 법안 처리를 주문해왔다. 이에 대해 한 여권 관계자는 "그런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오히려 정쟁에 매몰돼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 처리 등에 소 극적 태도를 보여 왔다는 게 박 대통령의 생 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여당이 정부를 도 와주진 못할망정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아예 다 바꾸라고 하니까 거기에 대한 불만이 있 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지난 3일 국무회의 주재 당시 청와대와 정부 부처 간 사전 협의· 조율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반면, 국회는 '설 득' 또는 '협조'의 대상으로 표현한 데에도 이 같은 속내가 담겨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박 대통령이 공석 중인 해양수산부 장관 인선을 포함한 개각과 대통령 정무특보(특별 보좌관)단 인선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 역시 이와 비슷한 이유 때문일 것이란 관측 도 나온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증세 없는 복지' 유지 에 거듭 쐐기를 박더라도 복지 수준과 증세 문제에 관한 공론화는 불가피하다는 게 정치 권 안팎의 대체적인 견해이기도 하다. 특히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세 가 계속되는 상황에선 "여당은 물론, 정부 내 에서도 대통령의 의중과 다른 얘기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뉴스1]

출처: 한국일보

고통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자신이 소속된 해군 부대 군인 3,000여명 중 일부가 필리핀과 보르네오에서 도박을 일삼거나 여성 을 성폭행하는 일이 발생하자 이를 통제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는 배경설명까지 곁들였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일본군 위안부를 둘러 싼 논란이 거세지자 1997년 AP통신과 인터뷰 에서 “위안소는 지역 민간 기업들에 의해 운영 됐으며 위안부는 강제 동원된 것이 아니라 지 원자를 대상으로 모집한 것”으로 말을 바꿨다. 최근에는 “위안소가 아니라 병사들이 보드게 임을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이라고 주장했다. 나카소네의 말 바꾸기를 두고 로스앤젤레스타 임스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려는 일본 극우 세력들의 시도가 허튼소리를 넘어 자가당착 수 준에 도달했다”고 비꼰 적도 있다. 지난해 9월 일본 궁내청이 발간한 쇼와천황 실록은 쇼와(昭和) 일왕(1901~1989)의 생전 야 스쿠니 신사 참배 관련 발언을 의도적으로 삭 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실록은 1998년 4월 28일 쇼와 일왕이 도쿄의 황거(皇居) 내 후키아 게교엔(吹上御苑)에서 도미타 도모히코(富田朝 彦ㆍ사망) 당시 궁내청 장관을 만나 야스쿠니와 관련해 발언한 것을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 해 전하는 데 그쳤다. 2006년 7월 이 신문이 “ 언젠가 A급 전범이 (야스쿠니 신사에)합사됐다. 그래서 나는 그 이후 참배하지 않는다. 그것이 내 마음”이라는 쇼와 일왕의 발언을 도미타의

메모에서 확인했다고 보도한 내용이다. 이에 대 해 일본 언론은 야스쿠니 참배와 A급 전범 등 민감한 내용을 직접 실록에 기록하기를 꺼려 한 궁내청의 속내가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석하지 않았는데도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 통령의 취임식을 생생하게 묘사한 대목을 대표적인 표 절 사례로 꼽으며, 2004년 2월 ‘뉴욕서평’에 나온 구절 을 베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중 앙정보국장과 국방장관을 지낸 리언 파네타가 지난 해 11월 내놓은 회고록 ‘값 진 전투들’도 출간 시기와 한국 관련 일부 내용 때문 에 논란이 벌어졌다. 파네 타 전 장관은 이 책에서 “대통령이 우유부단한 안보 정책을 펴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지도력이 큰 타격을 입었다”며 오바마를 맹비 난했다. 퇴임한 지 2년도 안된 시점에서 파네 타 전 장관이 모시던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 판하는 것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배신’의 수 준이 놀라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파네타 전 장관이 2010년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방한했을 때 월터 샤프 주한 미국사 령관이 “북한의 공격이 있을 때 필요하다면 핵 무기를 가지고 한국을 방어한다는 약속을 포 함해 우리의 오랜 방위협정을 재확인했다”고 소개한 부분은, 북한에 핵 보유 명분을 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로 당시 북한은 관영매체 를 총동원해 핵전쟁 위협의 장본인은 미국이 라고 비난했다.

나 실제로 그는 가난한 사람 을 좋아하지 않는 위선자다” 라고 비판했다. 회고록 발간 후 올랑드 측근 들은 “올랑드 대통령이 가난한 이들을 싫어하는 냉혹한 사람 이라는 회고록 내용은 터무니 없다”며 “올랑드 대통령은 약 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적 극적으로 논란 무마에 나섰다. 국내에서도 자주 이런 회고 록 논란이 불거진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낸 회고록만큼 은 아니지만 지난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가 논 쟁을 불러일으켰다.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경제학과 교수와 대 화한 내용을 담은 사실상의 회고록인 이 책에서 는 김 전 회장이 외환위기 후 수출 확대를 위해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강봉균 당시 청와대 경 제수석에게 요청했다는 대목이 나온다. 그러나 강 수석이 “시장경제 중심으로 하니 정부가 나 서서 그런 것을 못 한다”고 거부하자 김 전 회 장이 “그러면 강 수석은 왜 거기 앉아 있나. 시 장 중심이면 청와대 경제수석 자리도 필요 없 겠네”라고 반격해 미운 털이 박혔다고 주장했 다. 이후 관료들이 “대우가 밀어내기 수출과 이 로 인해 창출된 매출채권으로 운전자금을 조달 하고 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대우에 대 한 부정적인 보고를 했고, 수출금융을 풀어달 라는 요청을 거부해 대우가 해체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강 전 수석은 “부실경영에다 구조 조정에 소극적이었던 게 대우그룹 해체의 결정 적 원인”이라며 “당시 국제금융기관은 방만한 투자를 정리하지 않으면 돈을 빌려줄 수 없다 고 했는데 대우만 자구노력을 안 했다”고 반박 했다. 이헌재 당시 금융감독원장도 2012년 발 간한 회고록 ‘위기를 쏘다’에서 김 전 회장의 인 식이 틀렸다고 밝혔다. 그는 “1999년 7월까지 대 우는 구조조정에 소극적이어서 자산 매각이든 외자 유치든 5대 그룹 중 꼴찌였다“고 주장했다.

●"올랑드는 위선자" 동거녀 회고록 논란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 스 대통령의 전 동거녀였던 발레리 트리에르바 일레가 회고록 ‘이젠 감사해요’에서 올랑드가 가 난한 사람을 조롱하는 말을 했다고 써서 논란 이 일었다. 트리에르바일레는 올랑드 대통령에 대해 “그는 좌파 정치인이면서도 가난한 이들 을 ‘힘없는 이들’이라고 (희화화해)부르고는 자 신의 유머에 큰 자부심을 보였다”고 적었다. 또 “올랑드는 부자를 좋아하지 않는 척했다. 그러

●여러 대목 표절 의심 받은 부시 회고록 내용의 진위를 따질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미국에서도 전직 대통령이나 고위 관료들이 자서전을 출간한 뒤 비난 여론에 직면하는 경 우가 드물지 않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난해 여름 두 번째 자서전 ‘힘든 선택들’을 내놨다가 ‘상위 0.0001% 부자’논란 에 휩쓸리는 곤욕을 치렀다. 자서전 홍보를 위 한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백악관을 떠날 당 시 변호사 비용 등 수백만 달러의 빚더미에 올 라앉아 있었고, 남편과 강연을 나가며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고 말했던 게 문제였다. 월스트 리트저널과 워싱턴포스트 등이 클린턴 부부 의 2012년 수입(1,670만달러)은 미국의 상위 0.0001%에 해당한다고 보도했고, 급기야 힐러 리의 고액 강연료 문제로 비화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2011년 내놓은 자 서전 ‘결정의 순간들’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허핑턴포스트는 부시의 자서전에는 부하들의 회고록이나 다른 매체들이 사용한 표현을 자 신의 생각처럼 내세운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 16곳이나 있다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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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상습 성추행' 서울대 교수 공판서 증언 공개 6일 제자들을 상습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강 석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에 대한 공판이 열린 서울 북부지방법원에서는 성추행 피해 학 생들의 생생한 증언이 공개됐다. 검찰의 수사 기록으로 공개된 이들의 증언을 통해 강석진 교수의 범행은 일정한 방식으로 반복된 것으로 드러났다. ‘상담’을 빌미로 여학 생들을 강남의 식당으로 불러내고는 술을 먹 이고 추행한 것이다. 추행을 한 다음 날에는 여 학생에게 연락해 “혹시 내가 잘못한 것이 있었 느냐”는 말로 무마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에 도 끊임없이 연락을 하며 치근댔다. 피해자 ㄱ씨의 경우 강석진 교수로부터 추행 받고 나서 연락을 끊었다가 3년 만에 다시 만 난 자리에서 또다시 당했다고 털어놨다. ㄱ씨 는 상담을 받으려고 강남에 있는 식당에서 강 석진 교수와 식사하고 술을 마신 뒤 강제로 입 술에 키스를 당하는 추행을 겪었다. 강석진 교 수는 ㄱ씨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엉덩 이를 만지기까지 했다. 범행 이후 강석진 교수는 ㄱ씨에게 계속 연락 을 했고, 참다못한 ㄱ씨가 “사모님한테 얘기한 다”고 하니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3년 뒤 ㄱ씨는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을 계속 하고 싶은 마음에 강석진 교수에게 먼저 연락 을 하며 마음을 열었지만 다시 만난 강석진 교 수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ㄱ씨는 또 다시 키스 를 당하는 피해를 보고 사실상 자신의 진로를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ㄱ씨는 “강석진 교수가 구제불능이라는 생각이 들어 인사도 하지 않 고 집으로 갔다”며 “다시 만난 것이 재앙이다” 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ㄴ씨는 강석진 교수가 저녁자리로 불 러내 원치 않았지만 옆에 앉게 됐다. 강석진 교 수는 동석한 사람이 있었는데도 취한 척하며

다른 사람 몰래 ㄴ씨의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쓰다듬는 등의 추행을 했다. 이후 일주일 동안 강석진 교수는 ㄴ씨에게 “내가 무엇을 잘못했 나” 등의 문자를 계속 보내왔다. 피해자 ㄷ씨는 강석진 교수의 식사자리에 불 려 나가 성추행을 당하고 나서 ‘패닉’ 상태로 도 망치듯 귀가했다고 한다. ㄷ씨는 “너무 더러운 마음에 지하철로 도망갔다. 맨발로 요금도 내 지 않고 겨우 도망쳤다”고 말했다. 강석진 교수는 피해자들과 식사를 하거나 술 을 마시면서 “나는 와이프가 1순위인데 너는 0 순위다”라며 애인 사이에서나 하는 말을 하거나 “남자친구랑은 마주 보고 앉는 게 아니다”며 피 해자를 옆에 앉게 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피해자는 “강석진 교수를 조심하라는 말 이 있어 떨어져 앉았는데 계속 옆으로 옮겨와 서 (그를 피하느라) 결국 식탁 끝 기둥까지 밀 려나기도 했고 강석진 교수가 자기 부부 사진 을 보여주며 안는 것처럼 몸을 밀착시키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한 남학생이 ‘각 학년당 피해자는 한 두 명씩 있었다’고 진술했다”며 “강석진 교수 가 지도교수로 지낸 동아리에는 강석진 교수 에 대한 대응수칙까지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 기도 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강석진 교수는 수사를 받을 때 자신 의 ‘돌·바람·여자’라는 제목의 싸이월드에서 ‘누 구에게 잘 해주든지 어차피 배신당하는데 예쁜 여자한테 배신당하는 것이 낫다’는 글을 썼다” 며 “이를 보면 반성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강석진 교수는 싸이월드 글에서 자신을 ‘한량’ 이라고 지칭하면서 ‘절대 쓸데없는 여자들과 놀 지 말 것’이라고 써 놓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석진 교수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은 3월18일 오후 3시30분에 열린다.[경향신문]

성 ' 추행범 전락' 강석진 서울대 교수는 누구? 명문가 집안의 '천재수학자' 6일 제자와 인턴 등 여학생 9명을 상습적 으로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석 진(54)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의 2차 공판 이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박준석 판사 심 리로 열렸다. 이 날 강석진 교수 측은 "제자에 대한 사 랑이 잘못 표현됐다"며 사실을 대부분 인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석진 서울대교수는 서울대 수학과를 졸 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 았다. 2002년 미국수학회를 통해 펴낸 책 < 양자군과 결정 기초 입문>은 예일대, 하버드 대 등 세계 유수 대학과 대학원 강의 교재 로 쓰인다. '젊은 과학자상'(1998년), '한국과

학상'(2006년)에 이어 2009년엔 '최고과학기 술인상'까지 받아 3관왕에 올랐다. 강석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명문가 집안의 사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아버지 는 유명한 국어학자이며, 어머니 또한 정통 한학자다. 외할아버지 역시 유명한 독립운동 가이자 한학자다 강석진 교수 스스로도 여러 인터뷰를 통해 부모님으로부터 '인문학 유전자'를 물려받았 다고 했다. 고교 시절에는 문예부 활동도 했 다. 그가 쓴 책 <축구공 위의 수학자>, <수학 의 유혹>, <아빠와 함께 수학을> 등은 대중 들에게 수학을 딱딱하지 않게 알린 대중서 로 평가받는다.[서울경제]

"처녀니까 지켜줄게… 나 기분 좋게 해 주면…" 서울대 교수의 성희롱 의혹 녹음 파일이 공개 돼 인터넷이 들끓고 있다. SBS는 5일 서울대 경영학과 A 교수가 저녁 식사를 하며 여학생에게 건넨 말을 담은 녹음 파일을 보도했다. 대화를 녹음한 학생들은 강 요된 식사 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것 을 우려해 녹음했다고 밝혔다. 이 안에는 믿기 어려운 성희롱적인 표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A 교수는 “내가 딱 너를 보는 순간, 아 얘는 내 여자 친구감이다. 네가 처녀니까 그건 지키고. 뽀뽀하고 허그를 하고 안고 뒹굴고 온갖 짓을 다 하지만 그건 지켜줄게”라고 말하는가 하면 “넌 괴롭지? 교수가 뽀뽀해 달라고 하는데 해줄 수도 없고 안 해줄 수도 없고. 네가 교수하고 싶 다고 하면 내가 또 챙겨줘야지”라며 교수 지위 를 내세워 회유하는 모습도 보인다.

또 “야, 이 자식아! 뽀뽀하면 입술이 닳느냐 이빨이 부러지느냐. 다시는 이런 기회 없다. 교 수님이랑 어떻게 뽀뽀할 수 있겠냐? 나한테 카 톡할 때 ‘오빠’다, ‘교수님’ 하면 너 F(학점)다” 라는 막말도 나온다. “천하의 XXX(교수 이름) 애인이 됐다는 건 조상의 은덕이야. 네가 나를 기분 좋게 해 주면 내가 연구를 많이 하고 그 게 인류에 이바지하는 거야”라는 괴이한 논리 까지 등장한다. SBS 의뢰를 받은 음성 분석 전문가들은 녹음 파일 속 남성과 A 교수가 “같은 사람”이라는 의 견을 나타냈다. 서울대 대학원생들은 A 교수 사 건을 계기로 교수들의 성범죄에 대응하는 공동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A 교 수는 지난 4일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후 “성희 롱 사실이 없다”며 이를 부인해왔다.[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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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2일 (목)

세·계·뉴·스

'테러 오인 우려' 파리, 액션영화 촬영 제한 프랑스 파리 당국이 테러 공격 사건 이후 액션 영화 촬영을 엄격히 제한하고 나섰다. 경찰, 군, 정보기관이나 종교시설, 학교가 나오는 장면의 촬영이 금지됐다. 파리 경찰의 야외촬영 허용 책임자인 실 비 바르노는 5일 "지금같이 매우 민감한 시 기에 영화배우가 액션 영화를 찍기 위해 경 찰복이나 군복을 입으면 테러리스트의 목표 가 되거나 시민에게 현실로 착각하는 혼란 을 줄 수 있다"고 제한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그녀는 "야외 영화 찰영 제한 조치가 얼 마나 계속될지 모른다"며 "파리 시내 유대 교 회당과 언론사, 주요 쇼핑지역 등 민감 한 장소 주변에 무장 경찰과 군인이 경계 근무를 펴고 있어 긴장상태가 계속되고 있 다"고 말했다. 파리는 오래전부터 영화 로케이션 현장으 로 각광받아왔다.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한 뤽 베송 감독의 지난해 히트작 '루시'의 경찰 추격 장면은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서 찍었지만 지금이 라면 촬영이 불가능하다. 파리에서의 일부 촬영 장면이 담긴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드 주연의 지난해 블록버스터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도 마찬가지이다. 로버트 드 니로가 주 연한 1998년도 작품 '로닌'의 파리 알렉상드르 3세교 총격전 장면 또한 현재 상황에서는 촬 영이 어려웠을 것이다. 파리 당국의 액션 영화 촬영 제한으로 이미 제 작에 들어간 몇몇 작품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화 '원초적 본능'의 감독 폴 버호벤은 파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사건 직후 그의 최 신작 '엘르'(Elle)의 파리 경찰서 촬영 계획을 단념했다. 파리의 학교를 배경으로 경찰관이 나오는 장면을 찍기로 한 또다른 신작 영화 '캅 스'(Cops) 제작도 중단됐다.[연합뉴스]

영국생활

태국 왕세자의 애완 푸들 사망… 후계자 논쟁 태국에서 ‘공군대장 푸푸’가 불교식으로 치른 장례 나흘 뒤 화장처리된 것을 두고 태국 온라인이 달아올랐다. ‘푸푸’는 태국의 왕세자 마하 와찌랄롱꼰의 애완 푸들 이름으로, 마하 왕자 는 이 개를 너무 사랑해 ‘ 공군대장’으로 명명했다. 푸푸가 죽자, 왕실 후계 를 두고 소셜미디어(SNS) 에서 말들이 무성해졌다 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5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태국에선 왕실 후계를 언급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 후계자 문제가 커질 수록 왕실 관련 법은 더욱 엄 격해져 현재 왕실에 대한 비판을 한 자는 3~15년의 징역형을 받는다. SNS에선 푸푸의 장례식 사진과 함께 왕 실 후계구도를 우려하는 글이 잇따랐다. 태국의 푸미폰 아둔야뎃(84) 국왕은 고령 인데다 파키슨 병을 앓고 있다. 공식 후계 자인 와찌랄롱콘 왕세자는 여러 스캔들에 연루돼 태국 대중에 인기가 없고 에이즈에 걸렸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특히 푸푸와 관련된 추문이 잇따랐다. 2009년 에 셋째 부인 스리라스미 왕자비가 팬티만 걸치 고 왕자의 생일을 축하하는 외설 동영상이 공개 돼 큰 파문이 일었다. 당 시 동영상에서 왕자비는 여러명의 신하들과 함께 거의 나신으로 등장해 바 닥에 엎드린 채 푸푸와 함 께 케이크를 먹었다. 위키리크스 폭로에 따 르면 이 동영상이 유출된 지 몇개월 뒤에는 태국 주 재 미국 대사관이 주재한 만찬장에서 푸푸는 공식 정장에다 신발을 신고 나타났는데, 식탁에 손 님들과 함께 앉았으며, 헤드테이블에 갑자기 뛰어올라 손님들의 물컵을 엎지르기도 했다. 태국 국민들 사이에선 왕위 계승 서열 2위 마 하 짜끄리 시린톤 공주의 인기가 더 높다. 하지 만 태국 왕실법이 여성 군주를 허용하지 않는 다는 게 문제다.[헤럴드경제]

아시아 항공사 급성장에 숙련 조종사 부족 대만 트랜스아시아(푸싱·復興)항공사 여객 기가 4일 이륙 직후 고가도로를 들이받고 하천 에 추락한 사고로 또 다시 급성장한 아시아 항 공사가 부딪힌 안전 문제에 세계의 관심이 집 중되고 있다. 사고 여객기 소속 항공사 트랜스아시아는 2011년 상장한 후 급하게 새 노선을 추가했다. 트랜스아시아 같은 여러 항공사가 성장한 아 시아 중산층의 여행 붐 따라잡기에 무리하게 덤벼들고 있다. 항공기 여행이 더 용이해지고 비용도 저렴해 져 지역 경제성장과 아시아 소비자의 더 나은 생활에 도움이 되지만, 항공사들은 점점 붐비 는 상공에서 승객을 더 많이 실어 나르기 위 해 훈련된 조종사 모시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항공사 유에스 에어웨이에서 25년 간 조

"비자 완화, 항공노선 조정…" 세계 각국 요우커 모시기 경쟁중 세계 각국 정부가 중국 관광객 '요우커'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이 보도했다. 요우커들의 해외 여행이 급증하면서 세계 각국 정부들이 요우커 유치를 위해 비자관 련 법률을 바꾸고 항공노선까지 뜯어 고치 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공개한 자 료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에서 쓴 돈 은 2013년 1290억달러에서 1650억달러로 늘

었다. 전년보다 28% 이상 늘어나 사상 최대 규 모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가처분 소득이 꾸준 히 늘었고 위안화의 가치가 오르면서 해외에서 요우커의 구매력이 높아졌다. 위안은 일본 엔과 호주 달러에 비해 10% 넘 게 올랐다. 유로에 대해서는 14% 넘게 상승했다. 요우커의 막대한 자금력에 인접국은 물론 태 평양과 인도양을 건너야 하는 국가들도 요우커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은 중국인의 비자 유효 기 간을 1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비자 간소화 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앞두고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중국인의 관광비자 면제를 계획중이며 태국은 지난해 일시적으로 실시했던 무료 비자를 연장할 것 을 검토하고 있다. 호주는 지난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와 호 주 사이 직항편을 늘리기로 합의했다.[뉴스1]

세·계·뉴·스

THE UK LIFE

태국 왕세자의 애완견 `푸푸`의 장례식.(사진 위) 태국 왕세자 마하 와찌랄롱꼰과 그의 애완 푸들 `푸푸.(아래)

종사로 근무한 뒤 안전 컨설팅 회사 세이프티 오 퍼레이팅 시스템즈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하 고 있는 존 M. 콘스는 수요가 공급을 넘어섰다 고 지적했다. 급성장한 항공사들은 조종사, 유 지·보수 인원, 운항 관리자, 승무원을 추가 고용 해 수요에 부합하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콘스 는 최근 아시아 항공사들이 이 같은 수준들을 맞추고 있지만,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남아시아 경제가 성장하면서 여행에 돈 쓰 는 사람이 늘면서 항공사들이 이 지역 곳곳을 누빌 여객기를 보강하고 있다. 대만에서 항공업계 3위인 트랜스아시아 항공 도 여객기 사재기에 나섰다. 이 항공사는 1951 년 설립됐지만, 지난 2011년 상장한 이후 급성 장했다. 중국 등 여러 아시아 도시로 약 24노 선을 늘린 이 항공사는 타이베이의 쑹산 공항 에 약 20대의 여객기를 운영하 고 있고 5년 내 보유 여객기 대 수를 2배로 늘리기에 충분한 여 객기를 추가 주문했다. 이번 사고 여객기는 1년이 채 안된 터보프롭 ATR 72-600기 종으로 2개의 프랫 앤 휘트니 PW100-127M 엔진으로 구동 된다. 트랜스아시아는 아시아에 단거리 노선에도 에어버스 여객 기를 운영하고 있다. 트랜스아시 아 항공의 같은 기종의 여객기 가 지난해 7월 악천후에 중국에 추락해 48명이 사망했다. 전 미국 국립교통안전위원 회 사고조사관 키스 맥과이어 는 아시아 항공사 급성장으로 항공사 조종사 훈련과 유지·보 수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고 지 적했다. 그러나 그는 항공사들 이 양질의 안전과 훈련 프로그 램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뉴시스]

대만 사고기 조종사의 '살신성인' “엔진이 꺼졌다!” 대만 트랜스아시아에어의 랴오젠쭝(廖建 宗·42·사진) 기장은 4일 오전 타이베이(臺北) 쑹산(松山) 공항에서 이륙한 지 2분 만에 이같 이 외치며 구조요청 신호를 보냈다. 다시 2분 이 지난 뒤 여객기는 고가도로를 들이받고 하 천으로 추락했다. 오전 도심에서 발생한 다른 여객기 추락 사 고에 비해 인명피해가 크지 않은 편이다. 대만 언론들은 기장의 책임감과 희생정신 덕에 대 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쑹산공항은 타이베이 도심과 인접해 있다. 사 고기가 도심의 고층 빌딩을 피하지 못하고 충 돌했다면 여객기 탑승객뿐만 아니라 건물 안 시민들까지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이었다. 사고기는 추락 당시 세 차례 회전하며 20여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와 고층 사무실 빌 딩을 가까스로 피했다. 전문가들은 랴오 기장

이 의도적으로 건물 들을 피해 급회전했 으며 마지막에 하천 불시착을 시도한 것 으로 보인다고 추측 했다.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은 “고도를 높 이지 못한 여객기가 주변 건물을 피하면서 비 행하고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항공기 조종사 출신인 왕이런(汪逸仁)은 “기장은 짧고 긴박한 시간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다. 대만 현지 매체들은 랴오 기장이 가판대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부모 아래 어려운 가정형편을 돌보기 위해 수차례 공군 조종사 응시 끝에 합 격했으며, 1997년부터 10년 만기 복무기간을 채운 뒤 민간항공기 조종사로 일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기장과 부기장은 5일 하천에서 건져 올려진 동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세계일보]

위키피디아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문법은…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 가장 많 이 틀리는 문법은 무엇일까. 6일 텔레그래프 는 '~으로 구성되다'는 뜻의 단어 '콤프라이 즈(comprise)'에 전치사 '오브(of)'가 붙은 '콤 프라이즈 오브'가 가장 자주 범하는 문법 오 류라고 전했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작성자들의 글을 분석한 결과다. 콤프라이즈는 타동사로 이미 ~으로 구성

되다는 뜻이 있으므로 별도의 전치사가 필 요하지 않다. 여기에 오브를 붙인 콤프라이 즈 오브는 한국어로 치면 '역전 앞'과 비슷한 문법 오류가 되는 셈이다. 텔레그래프는 "구 성하다는 뜻의 '콤포우즈(compose)'와 콤프라 이즈를 혼동하다 보니 이 같은 오류가 자주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자동사인 콤포우즈가 구성되다는 뜻을 나 타내려면 전치사 오브가 필요하다.[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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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영국생활

스웨덴 억만장자와 영국 백만장자의 '부동산 대첩', 승자는? 스웨덴의 억만장자와 영국의 백만장자가 부동산 개발을 둘러싸고 자존심 대결을 벌 였다.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 문제는 주 의회에까지 상정됐다. 의원들은 과연 누 구의 손을 들어줬을까? 대결의 주인공은 글로벌 패션기업 H&M 의 수장 스테판 페르손(Stefan Perssonㆍ 67) 회장과 전통의 부동산 재벌 해리 히암 스(Harry Hyamsㆍ87)다. 페르손 회장이 히암스보다 나이는 스무 살 어리지만 거꾸 로 자산은 50배 넘게 더 많다. 페르손 회장 의 자산은 244억 달러(약 26조6000억원) 로 세계 25위의 부호지만 히암스의 자산은 4억7000만 달러(약 5200억원)로 상대적으 로 ‘소박’하다. 싸움은 페르손 회장이 영국 남부의 윌트 셔(Wiltshire)주 램스버리(Ramsbury) 마을 에 자신의 대 저택을 짓겠 다고 밝히면 서 시작됐다. 램스버리는 인구 1900명 (2011년 기준) 의 작은 마을 로, 페르손 회

장은 이곳 일대에 4000만㎡(1200만평)에 달 하는 땅을 갖고 있다. 그의 사유지에는 농장과 사냥터, 낚시터 그리고 맥주 공장과 술집 등 각 종 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램스버리 외곽에도 3400㎡(1030평) 규모의 저택을 갖고 있다. 사 실상 페르손 회장이 ‘램스버리의 대지주’나 다 름없는 셈이다. 내친김에 페르손 회장은 여기에 316만㎡(96 만평) 규모의 3층 짜리 대저택을 세우기로 결 심했다. 저택에는 9개의 침실과 수영장, 온실, 정원, 테니스 코트 그리고 12대까지 보관할 수 있는 차고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이 소식을 듣고 가장 분노한 이가 바로 이웃 주민 히암스였다. 히암스는 “페르손이 대저택 을 지으면 평소 겨울철마다 해왔던 꿩 사냥을 못하게 된다”며 건립을 반대했다. 저택을 짓기 위해선 그 일대의 포플러 나무를 대량으로 베 는 것이 불가피한데 이 점이 사냥의 재미를 떨 어뜨린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페르손 회장 의 대저택 건립 꿈은 벽에 부딪혔다. 히암스 역시 ‘램스버리 매노르(Ramsbury Manor)’라 불리는 저택에서 반세기 넘게 살아 온 이 마을의 터줏대감이다. 17세기에 지어진 램 스버리 매노르는 1966년까지 ‘영국에서 가장 비 싼 집’으로 기네스 북에 등재됐을 만큼 호화 저 택으로 유명하다. 1965년 5월, 미국 부동산 업자 가 186만㎡(56만평) 규모의 주변 땅까지 포함해 이 집을 65 만 파운드(약 10억 8000만원)에 사들 였고, 이후 히암스 손에 넘어갔다. 사유지 개발의 당 스테판 페르손 회장은 이 미 램스버리 외곽에도 그 의 저택을 갖고 있다

연한 권리를 주장하는 페르손 회장과 스포츠 활동권을 주장하는 히암스 간의 팽팽한 갈등 이 지속되자 결국 윌트셔주 의회가 나섰다. 그 리고 의원들은 지난 달 29일, ‘포플러 나무는 주변 경관과도 어울리지 않고, 일부는 썩어 바 람에도 쉽게 훼손될 만큼 상태가 심각하다’는 페르손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결국 대저택 건립을 놓고 벌인 스웨덴 억만장 자와 영국 백만장자 간의 자존심 싸움은 억만 장자의 승리로 끝이 났다. 히암 스의 반대를 뚫고 건립 허가를 받아낸 페르손 회장은 대저택 을 관리할 6명의 풀타임 직원 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싸움에서 진 히암스는 사실 부동산 업계에선 전설적 인 존재로 평가된다. 1960년대 런던에서 대규모 부동산 거래 로 돈을 벌어들였다. 런던의 심 장부에 자리잡은 35층짜리 건

출처: 헤럴드경제

물 센트럴 포인트도 그의 손에 의해 탄생 됐다. 해리 히암스 의 자택 램스 버리 매노르 의 모습.

美 '그레이의 50가지' 보이콧 운동 북미 지역에서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 자'에 대한 관람거부 운동이 진행도고 있다. 영화에서 묘사하는 가학적인 성행위가 여성 에 대한 폭력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은 것. 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미국 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다수 시민단체가 참여한 '그 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 대한 보이콧 캠페 인이 북미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 캠페인 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 해 전개되고 있다. 이들은 영화 속 남녀 주인공의 가학적인 성 행위를 여성에 대한 폭력이라고 해석했다. 그 러면서 영화를 보기 위해 아이를 베이비시터 에게 맡기고 표와 팝콘, 음료를 사는데 드는

돈 약 50달러(한화 약 5만 4500원)를 의미 있게 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를 보지 말고 그 돈을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쉼 터에 기부하자는 취지다. 한편, 이 영화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 을 원작으로 한다. 영국의 여성작가 EL 제임 스의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아픔 을 지닌 27세의 억만장자 크리스천 그레이와 대학을 갓 졸업한 21세의 아니스타샤 스틸의 사랑과 성을 파격적으로 묘사했다. 성인용품 을 활용한 가학적인 성행위 등 온갖 성행위 에 대한 묘사 덕에 '엄마들의 포르노'라는 별 명을 얻으며 세계적으로 1억부 이상 팔렸다. 영화는 미국에서 13일 개봉한다.[동아일보]

세·계·뉴·스

THE UK LIFE

유럽 복지 선진국 조세정책 선거로 결판 유럽 복지국가들에서 조세정책은 주로 정당 간 공약 경쟁과 선거 과정을 통해서 정치적으 로 결정돼 왔다. 좌우 각 정당이 복지국가를 재 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조세 전략을 핵심 정책 공약으로 내세우고 집권 뒤 이를 실천에 옮기는 방식으로 조세개혁이 이뤄져온 것이다. 스웨덴의 경우 다수의 보수주의 정당과 좌파 인 사회민주당이 증세와 감세를 둘러싸고 정 책 경쟁을 해왔고, 이에 따라 각 진영이 집권할 때마다 조세정책은 조정을 겪었다. 특히 스웨 덴은 장기 집권한 사민당이 다수의 보수 정당 과 정치적 타협을 통해, 소득세 최고세율은 낮 추되 간접세인 부가가치세를 높이는 방식으로 고세입 구조를 유지해 고복지 체제의 지속성을 담보한 사례로 꼽힌다. 반면 영국은 조세정책 변화가 복지 축소로 이 어진 사례로 평가받는다. 영국에선 1980년대 대 처 총리 집권 시기 보수당이 부자들의 소득세 율을 급격히 낮추고 소비세를 인상해 조세 부 담을 고소득층에서 저소득층으로 전가하는 방

식으로 조세 정책을 변화시켰고 진보진영이 정 권을 차지한 이후에도 이런 방향은 바뀌지 않 았다. 보수당의 장기 집권을 거치면서 노동당 은 중산층 지지를 얻기 위해 증세 정책을 포기 했고, 집권 이후에도 보수당의 낮은 조세·복지 수준을 계승했다. 최근 우리 정치권이 복지와 재정 문제를 풀기 위한 논의기구 구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유럽 선진국들에서 사회적 대화 기구는 임금, 고용안정, 근로시간 등 노사 관계와 관련된 문 제에 의제가 집중되는 경우가 많았다. 신광영 중앙대 교수(사회학)는 “복지 선진국에선 복지 재원 확보를 위한 조세개혁 문제만을 다루는 사회적 논의 기구는 사례가 별로 없었다”며 “기 본적으로 조세 문제는 정당의 핵심 정책으로, 이를 내세워 집권을 하고 실제 정책으로 구현 하는 게 일반적인 방식”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 는 “하지만 우리만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복지 재정 논의 기구를 구성하려는 정치권의 움직임 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겨레]

미국도 부부싸움은… 결국 '돈' 때문 미국에서도 부부싸움의 가장 큰 원인은 ‘돈 문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는 선트러스 트뱅크가 기혼자거나 애인이 있는 사람들을 상 대로 조사한 결과 재정적인 문 제가 관계를 해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의 35%는 재정 문제로 상대 방과 갈등을 겪은 경험이 있 다고 답했다. 44~54세 사이의 연령층에서는 그와 같은 대답 을 한 비율이 44%에 달했다. 이 같은 갈등은 소비 습관의 차이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4%는 자신은 저축을 하는 편인데 비해 상대방은 지출을 많 이 하는 편이며 응답자의 13%는 그 반대의 경 우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CNBC는 결과적으로 47%의 응답자가 저축 과 지출 습관의 차이로 관계의 갈등을 겪고 있 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상대방에게 자신의 지출을 숨긴 다는 응답자의 수도 상당했다. 선트러스트뱅크 는 응답자의 36%가 꽤 큰 돈을 쓰면서도 상대 방과 상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크 레딧카드닷컴의 조사 결과 에 따르면 미국인 5명 중 1 명은 상대방에게 이야기 하 지 않고 500달러 이상을 지 출한 경험이 있으며 응답자 의 6%는 비밀 계좌나 비밀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리뱅크의 조사 결과도 비슷한 맥락이다. 미혼자나 애인이 없는 이들을 포함해 조사를 진행한 앨리뱅크의 설문조사에서는 응 답자의 55%가 예산 관리 능력이 배우자나 애 인을 찾는 과정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답했고, 4분의 3이 저축 습관 등 예 산 관리에 대한 생각이 일치하는가의 문제가 결혼 상대자나 애인을 만날 때 매우 중요한 요 소라고 답했다.[헤럴드경제]

제자를 사랑한 교수… 美 하버드에서는 유죄 미국 명문 하버드대학교가 교수와 학생 사 이에 연애를 금지하는 학칙을 만들었다. 하 버드대 350년 역사상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을 포함한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하버드 대학교가 교 수들에게 학부생들과 '성적 혹은 로맨틱한 관 계'를 갖는 것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하버 드대는 지금까지 특정 수업을 듣는 학생과 수업의 담당 교수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금 지해왔다. 하지만 성관계를 포함한 구체적인 영역은 특정하지는 않았다. 학칙이 바뀌면서 앞으로는 담당 교수와 학 생 간의 성관계는 물론 대학 내 전공이나 소 속과 관계없이 교수와 학 생은 어떤 연애나 성관계 가 모두 금지된다. 대학원생과 학부생 간 연애나 성관계도 일부 제 한하기로 했다. 대학원생 이 해당 학부생을 평가 할 경우 연애를 금지했 다. 다만, 학칙 위반에 대 한 처벌 규정은 따로 만 들지 않았다. 이번 학칙 제정을 주

도한 앨리슨 존슨 하버드대 역사학과 교수 는 "학생들은 학문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오 는 것"이라며 "교수들은 학생과 관계에서 연 애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내 대학에서는 최근 교내 성폭력이 제 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는 불만이 확산하 고 있다. 100개 이상의 대학이 법무부 조사 를 받고 있을 정도다. 이러면서 대학들은 관 련 정책 재검토에 나섰다.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교수와 학생 간 성적 관계를 금지한 학교는 예일대학교와 코네티 컷 대학교에 이어 하버드대학교까지 모두 세 곳이다.[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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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15년 2월 12일 (목)

지·구·촌·화·제

내 신부의 몸값은? 아프리카서 '앱' 개발 논란 아프리카에서 결혼할 때 처가집에 지불해 야 하는 로볼라(신부몸값)을 계산해주는 앱 (애플리케이션)이 나와 논란을 빚고 있다. 나이지리아, 케냐, 남아공 등지에서 인 기를 끌고 있는 앱은 로볼라 계산기. 앱 은 이미 다운로드 2만을 기록하며 인기 를 끌고 있다. 앱은 자신이 원하는 신부의 조건을 적어 넣으면 지역이나 국가별로 지불해야 하는 로볼라를 계산해준다. 물론 조건에 따라 신부의 몸값엔 큰 차 이가 난다. 예컨대 나이 27살, 키 165cm, 체중 58kg, 외모 '매력적', 대졸에 취업에 성공한 미 혼 여성 등으로 조건을 기입하면 "소 9마리 또 는 미화 6651달러를 로볼라로 지불해야 함"이 라는 답이 뜬다. 반면 나이 40살, 키 160cm, 몸무게 80kg, 고 졸, 무직, 결혼 전력이 있고 자녀가 있음이라 는 조건엔 "소 2마리 또는 미화 1339달러를 받 으시오"라는 계산결과가 나온다. 남자가 오히 려 소를 받고 신부를 데려올 수 있다는 것이다. 남자로선 손가락만 몇 번 움직여 신부몸값을 계산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앱은 벌써부터 논 란이 되고 있다. 여성을 상품화하는 앱이라는 비판이 일면서다. 개발자 코포 로버트 마트스사넹은 당당하게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앱에 대해 비판여 론이 있는 건 알고 있지만 반대하는 사람은 앱 에 반대하는 것인지, 아니면 로볼라라는 문화 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인지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볼라 계산기에 대해 마트스사넹은 "로볼 라라는 문화적 제도를 내가 만든 건 아니지 않 나"라며 "앱은 단순히 문화를 반영한 것뿐"이 라고 설명했다. 여성을 상품화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는 "남자의 몸값을 계산하는 기능 도 넣었다"며 최대한 평등을 구현했다고 반박 했다.[서울신문]

동안 되려고 넣은 보톡스, 알고보니 '뱀독' 루마니아의 한 30대 여성이 ‘동안’을 되 찾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고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해외 언론 이 1일 보도했다. 루마니아에 사는 라루카 크리샌(38)은 약 2년 전 어려보이는 얼굴을 갖고 싶다는 욕 심에 성형외과를 찾았다. 성형외과 의사는 그녀에게 눈 밑과 입술 등에 보톡스 시술 을 받을 것을 권했다. 일반적으로 이 부위에 보톡스 시술을 받 을 경우 주름이 펴지면서 피부가 탱탱해지

칠레 어린이퀴즈왕 "국회엔 도둑놈이 모여 있죠~" "도둑들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칠레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이런 질문을 받은 한 여자어린이가 "도둑들은 의회에 모 여 있다"고 대답해 화제다. 현지 방송 칠레비전의 어린이 퀴즈프로그 램 '작은 자이언트'에서 벌어진 실제상황이다. 6명의 어린이가 참가한 프로그램에서 사회자 카롤리나 데모라스는 "도둑들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도둑들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는 콜롬 비아 출신의 라틴가수 샤키라가 1998년 9월 에 낸 두 번째 앨범의 타이틀이다. 앨범은 발

영국생활

매된 해에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페인 어 앨범으로 기록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 를 끌었다. 사회자는 가볍게 음악에 대한 질문을 던졌 지만 돌아온 건 심각한(?) 정치적 답이었다. 마이라라는 이름의 여자어린이가 손을 번쩍 들더니 "국회요!"라고 답했다. 국회는 도둑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취지 의 답에 방청석에선 폭소가 터졌다. 순간 당 황한 사회자는 "어디에서 그런 말을 들었나 요?"라고 되물었다. 여자어린이는 정답을 맞 힌 게 자랑스럽다는 듯 "엄마에게 들었어요" 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의 이 장면 은 유튜브에 올라 10일 만 에 조회수 50만을 돌파했다. 중남미 누리꾼들은 "천재 어 린이네. 위대한 진리를 말했 음!" "아이의 솔직함이 부럽 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선 " 웃어버릴 일이 아니다. 정 치권에 대한 심각한 불신 이 확인됐다"는 지적도 나 오고 있다.[나우뉴스]

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크리샌의 경우 시술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극심한 통증이 몰려들었고, 시 술 부위가 눈에 띄게 붓기 시작했다. 그녀는 곧장 큰 병원을 찾았고, 그 결과 해 당 의사가 보톡스가 아닌 진짜 뱀독을 주사한 사실이 밝혀졌다. 뱀독은 주름을 옅게 만들어 준다는 효능이 있어 이를 가공한 화장품 등으 로 판매되는 사례는 있지만, 이처럼 피부에 직 접적으로 주사할 경우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 로 알려져 있다. 직업이 변호사인 크리샌은 곧장 해당 성형 외과 의사를 고소했다. 그녀는 고소장에서 “ 이 의사는 자신이 환자에게 무엇을 주사했는 지 조차 확실하게 알지 못했다”면서 “그는 이 것을 중국인 업체에서 사들였고, 내게 주사한 뱀독의 포장지에도 모두 중국어만 쓰여져 있 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직접 해당 중국업체 사이트를 찾 아본 결과, 내가 시술받은 것은 보톡스가 아닌 뱀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내 얼굴은 장장 8개월 동안이나 심하게 부어있었다. 눈물 샘도 뱀독의 영향을 받아 시도때도 없이 눈물 을 흘렸으며, 얼굴 근육을 사용할 수 없게 됐 다”고 덧붙였다. 시술을 받은 지 2년이 흐른 지금에서야 크리 샌은 얼굴 근육의 70%를 사용할 수 있게 됐지 만, 나머지 30%는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해당 의사는 여전히 불법시술을 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법적 조치를 받을 것 으로 보인다.[나우뉴스]

지·구·촌·화·제

THE UK LIFE

"34㎞ 걸어서 출퇴근하는 남성에 차 사주자" 매일 34㎞를 걸어서 출퇴근하는 남성에게 차 를 사주기 위한 모금운동이 엄청난 반응을 이 끌어내고 있다. 5일 기준 적립된 기부금은 296 만2000달러, 한국 돈으로 3억2300만원을 넘 어섰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 난 3일(현지시간) 매일 34 ㎞를 걸어서 출퇴근해 화 제를 모았던 제임스 로버 트슨(56)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 트에 살고 있는 로버트슨은 로체스터힐스에 있는 체인 금속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 다. 집에서 일터까지 떨어진 거리는 약 45㎞. 문제는 출 퇴근하는 길에 버스가 다니 지 않는 구간이 있다는 점 이다. 로버트슨은 출근할 때 12.9㎞, 퇴근할 때 20.9㎞를 걸어서 통근한다. 로버트슨의 하루 일정은 이렇다. 아침 8시쯤 집을 나서 8시30분쯤 버스를 타고 1시간을 이 동한다. 9시30분에 버스에서 내려 걷기 시작하 면 공장에 도착하는 시작은 낮 12시30분이다.

근무시간은 오후 2시부터 밤 10시. 일이 끝 나면 걸어서 새벽 1시쯤 다니는 마지막 버 스를 탄다. 35분 정도 지나 버스에서 내려 걷다보면 새벽 4시가 돼서야 집에 도착한다. 로버트슨의 초인적인 ‘ 하이킹’은 2005년부터 계 속됐다. 그가 다니던 자동 차 공장이 조업을 중단해 직장을 옮긴 후부터다. 로 버트슨은 시간당 10.55달 러(약 1만1000원)를 받고 있어 차를 살 여유가 없었 다. 그럼에도 출근시간에 늦거나 결근한 적이 없다. 이후 기적이 일어났다. 무려 31만 달러(약 3억 3000만원) 이상의 성금 을 모았기 때문이다. 또 지역 자동차 판매회사가 그에게 새 차 한 대를 기부했고, 지난난 6일 자동차 인도식 에서 제임스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제임 스는 “주위 도움에 너무나 감사하다. 아버 지가 지금의 내 모습을 보셨더라면…”이라 며 목이 막혀 말을 잇지 못했다.[국민일보]

'다모증' 걸린 '개같은 고양이' 얼핏보 면 개처럼 보이는 고 양이가 인 터넷 스타 로 떠올랐 다. 화제의 고양이는 캐나다 퀘 벡에 사는

생후 9달 된 고양이 에첨(Atchoum). 우리나 라 말로 재채기할 때 나오는 '에취'라는 특이 한 이름을 가진 이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온 몸에 털이 복슬복슬하다. 이는 사실 병 때문에 생긴 것이다. 모발이 지나치게 많이 자라는 다모증(多毛症)을 앓 고 있기 때문. 주인 나탈리는 "에첨은 태어난 직후 부터 털이 일반 고양이와 달리 급속히 자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페이스북은 5000명에 육박하는 팔로 워들의 '동물원'이 됐다.[나우뉴스]

11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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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듣는 아이 위한 '대머리컷 무료' 서비스 미국의 한 이발소 주인이 시작한 새로운 서비 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이름도 ‘벤자민 버튼 스페셜’. 이는 애틀랜 타 교외에서 이발소(A-1 Kutz)를 공동으로 경영하는 러셀 프레드 릭이 아이에게 벌을 주기 위해 고 안한 헤어컷이다. 정수리는 대머 리처럼 면도하고 머리 주변에는 머리카락을 조금 남긴다. 인위적 으로 만든 대머리 컷인 것이다. 공개된 사진은 프레드릭의 12 살 된 아들. 세 아이의 아버지인 프레드릭은 미국 언론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 뷰에서 “아들의 성적이 떨어졌을 때 그렇게 머 리를 잘라준 뒤 그 다음 시험에서 성적이 급상 승했다”고 밝혔다. 이후 자신의 생각에 동의하는 부모들을 위해 이 헤어스타일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 작하게 됐다고 한다.

페이스북에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이 호응을 보였다. 반면 “정신적인 학대일 수 있다”,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등의 비판도 잇따랐다.

프레드릭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들 이외에 이 머리를 한 손님은 단 1명. 그 아이의 어머니는 미혼모로 학교에서 잘못한 아들에게 벌을 내릴 생각으로 이 헤어스타일로 머리를 자르게 한 것 이다. 프레드릭은 “이를 정신적인 학대라고 말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히려 엄마들은 모두 칭찬하고 있다”고 말했다.[나우뉴스]

스마트폰에 푹 빠져… 옆에 온 혹등고래 못 본 남자 최근 미국 ABC뉴스 등 주요언론이 요트 위에 서 스마트폰에 푹 빠져있는 한 남자의 사진을 보도해 화제에 올랐다. 이 사진은 최근 미국 캘 리포니아 레돈도 해변 인근 바다에서 촬영된 것 으로 주인공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남자와 고래다. 사진 속 고래는 몸길이 11~16m, 몸무게 30~40t에 달하는 혹등 고래. 대형 고래 중 인간과 매우 친숙한 종 중 하나인 혹등고래 는 장엄한 비상(飛上) 순간이 종 종 뉴스로도 보도될 만큼 쉽게 모습을 볼 수 없다. 그러나 요트타고 바다까지 나 간 이 남자는 불과 몇 m 근처까 지 와서 헤엄치는 암컷 흑등고 래와 새끼의 존재를 까맣게 몰 랐다. 이유는 스마트폰에 푹 빠

져있었기 때문. 이 장면은 근처에 있던 사진작 가 에릭 스미스가 포착한 것으로 그는 이 사진 을 SNS 사이트인 인스타그램에 올려 큰 반향을 일으켰다.[나우뉴스]


24 2015년 2월 12일 (목)

생·활 / 건·강

몸 부담줄까 불안하면 블랙커피 드세요 “하루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젊은 사람은 최대 50%까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이 탈리아 산 다니엘레 심장병원 연구팀) “카페인을 섭취한 후 최소한 24시간 동안 기 억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 세계적인 기호품인 커피에 대 해 여러가지 연구들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한 연구에선 커피 가 몸에 좋으니 마시라고 권장 하고, 다른 연구에선 커피가 몸 에 좋지 않으니 먹지 말라고 조 언한다는 점이다. 그렇다 보니 커피를 마셔야 하나 말아야 하 나 고민이 되기 마련이다.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몇 가지 주 의사항에만 유의한다면 커피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지만 특히 한국인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농림축 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 통공사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 한국 인의 주당 소비 빈도가 가장 많은 음식은 커피 (12.2)였다. 1인당 하루에 2잔 정도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추김치는 11.9회, 잡 곡밥은 9.6회로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즉 밥과 김치보다 커피를 더 많이 먹었다는 이야 기로 한국인들의 유별난 커피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통계다.

◆커피전문점 커피는 하루 2잔만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한 잔 에 들어있는 카페인 양은 160~300㎎ 정도다. 인스턴트커피 한 봉에는 약 30~80㎎이 들어 있 다. 우리나라 카페인 하루 허용량이 성인 400 ㎎인 점을 감안하면 성인 기준 커피전문점 커 피는 하루 1~2잔, 인스턴트커피는 5~13잔 정도

로 볼 수 있다. 이 이상 커피를 마실 경우 카페 인 과다 섭취로 인해 숙면을 방해받거나 발한, 긴장감,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임신기 여성의 경우 태아가 성장 부진을 겪거 나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이 있다. 몸에 좋은 커피이지만 과한 것은 좋지 않다.

◆원두는 신선하게 보관 커피 맛을 좌우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 은 원재료인 원두다. 똑같은 원두, 동일한 추출 방법으로 마시는 커 피라도 원두가 신선해야 건강한 커 피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커피에는 클로로겐산이란 물질이 들어 있는 데 클로로겐산은 심장질환, 암 예 방에 효능이 있다. 이 물질은 열 에 쉽게 손상되기에 커피콩을 볶 는 로스팅 과정이 중요하다. 진하 게 볶은, 즉 로스팅을 많이 한 커피 일수록 커피 원두 속 클로로겐산 이 파괴될 가능성이 높기에 가급 적 가볍게 로스팅해 산미가 풍부한 커피가 좋다. 커피 원두를 매장에서 직접 산 뒤 집에서 갈 아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원두 보관 방 법이 중요하다. 커피는 산소, 수분, 온도 변화에 쉽게 변질되기 때문이다. 커피를 보관할 때는 갈아놓은 것보다 원두 채로 보관하는 것이 산 소나 습기에 닿는 면적을 줄일 수 있어 신선함 이 오래 유지된다. 커피를 보관할 땐 밀봉을 통 해 공기를 차단하고 냄새가 배지 않는 유리나 도자기에 담아 밀봉한 뒤 실온 보관해야 한다.

◆설탕 등 첨가물은 가급적 줄이세요 적정량의 커피가 몸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 려져 있다. 단 조건이 하나 있다. 여기서 말하 는 커피는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블랙 원 두’ 커피다. 캐러멜마키아토 등 각종 첨가물이

영국생활

"여행하면 건강해진다…면역체계 강화" <美연구> 미생이 휴가를 떠나야 하는 '진짜' 이유 가 있다? 여행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실제 신체의 면역체계를 건강하게 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실험 에 참가한 성인 200명에게 즐거운 놀이, 예 술 감상, 경이로운 풍경과 만족감 등을 느 낄 수 있는 여행 등의 경험을 하게 한 뒤 이 들의 경구점막삼출액(잇몸 등의 조직)을 채 취, 분석했다. 그 결과 긍정적인 경험을 통한 긍정적인 감정은 염증을 심화시키는 물질인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시키고 신체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전달물질인 사이토카인은 신체의 면역 체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긍정적인 역 할을 하는 사이토카인은 '항염증성 사이토카 인', 체내 염증유발분자와 연관이 있는 사이토 카인은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으로 구별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긍정적인 감정, 특히 여행

들어간 커피는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블랙 원두커피의 경우 열량이 1잔에 10㎉ 미만이지 만 커피 믹스의 경우 50~80㎉, 라테는 200㎉다. 블랙 원두커피에 프림, 설탕 등 첨가물이 들 어갈수록 칼로리는 크게 높아진다. 블랙 원두 커피에 설탕이나 시럽을 넣어 먹을 경우 당분 의 과잉 섭취도 문제가 된다. 커피의 쓴맛으로 인해 시럽의 단맛을 느끼기가 어렵기 때문이 다. 커피에 넣는 우유의 단백질, 시럽 등은 충 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유에 들어 있는 젖 당이나 유당이 충치균의 좋은 먹이가 되기 때 문이다. 충치균은 당분을 먹고 산을 배출하는 데 이 산이 이를 썩게 만들어 충치를 유발한다.

◆당뇨·심장질환 있다면 '크레마' 피해야 당뇨와 심장질환, 고혈압 등 혈관 관리에 주

을 통해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봤을 때 느 끼는 경외심이 면역체계의 이상신호와도 같 은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데 탁월 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함께 연구를 이끈 토론토대학의 제니퍼 스 텔라 박사는 "긍정적인 감정은 실제로 건강 한 신체와 연결돼 있다"면서 "우리 뇌에서 염 증유발분자 및 전염증선 사이토카인이 분비 되면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등 '행복물질' 분 비가 저하된다. 반면 멋진 풍경이나 좋은 그 림, 좋은 음악 등을 들으면 전염증성 사이토 카인이 줄어들고, 면역체계가 더욱 활발해져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우울증 이나 만성관절류머티즘 등을 유발하는 자가 면역질환과도 연관이 있다면서, 여행이나 도 전, 예술 감상 등 긍정적인 경험으로 인해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줄어들면 우리 몸은 외부의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면 역체계를 유지하거나 증강시킬 수 있다고 전 했다.[서울신문]

의해야 하는 질환을 앓고 있다면 종이 필터로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최근 들어 커피 광고에서 강조되는 것이 ‘크레마’다. 크레 마는 커피를 내렸을 때 커피 위에 생기는 거품 을 말하는데 커피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해준다. 문제는 이 크레마가 원두의 지방 성 분이라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겐 악영 향을 준다는 것이다. 커피를 종이 필터에 내려 마실 경우 원두 지 방 성분의 95%를 걸러낼 수 있기에 핸드드립 커피나 커피메이커 등의 방법으로 내린 커피 를 마시면 좋다. 또한 커피에 들어 있는 클로 로겐산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에 빈혈이 있 는 젊은 여성이라면 철분보충제와 함께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출처 | 매일경제

생·활 / 건·강

THE UK LIFE

뱃살 빼는 데 좋은 식품 배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돼 아랫배가 불룩 튀어나온 상태, 즉 복부비만은 보기에도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질 병을 일으킨다. 뱃살을 빼는 데 좋은 식품을 소개한다.

1. 아보카도= '영양소의 금광'이라고 불리 는 열대과일이다. 아보카도에는 단일불포화지 방 같은 좋은 지방이 풍부한데 이런 지방은 배 를 채우지만 몸에 축적되지 않는다. 이는 포만 감을 오래 느끼게 하지만 체중을 증가시키지 않 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에 의하면 점심 때 아보카도 반쪽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 람에 비해 저녁때까지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후추= 음식에 후추 반 숟가락만 첨가하 면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 후추에는 매운 맛을 내는 피페린이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새로운 지방 세포가 생기는 것을 막는 효능이 있다. 또한 후추는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지방 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3. 사과= 연구에 의하면 사과에 많이 들어 있는 섬유질과 폴리페놀 성분은 장내 유익균 의 성장을 촉진시켜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는 잘 씻은 뒤 껍질 채 먹는 게 좋다. 4. 아몬드= 적당량을 간식으로 먹을 경우 뱃살을 빼는 데 아주 좋은 맛있는 견과류다. 아 몬드에는 섬유질과 건강에 좋은 지방이 풍부하 게 들어있다. 하루에 먹는 아몬드 양은 한줌(약 23개) 정도가 좋다. 5. 베리류=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라즈베 리, 딸기 등의 베리류에는 항산화제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섬유질도 많이 함유돼 있다. 이런 성분들은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킨다. 또한 베

리류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당분이 나 지방으로 변하지 않고 에너지에 사용되는 좋 은 탄수화물이다. 6. 달걀= 달걀에는 항염증 성분인 콜린이라 는 영양소가 풍부하다. 과학자들은 이 영양소 가 내장지방을 분해한다고 밝혔다. 콜린은 비 타민 B 복합체의 하나로, 각종 지방대사 질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7. 올리브 오일= 올리브 오일은 불포화지 방 식품인데, 포화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반면 불포화지방은 몸에서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되게 도와준다. 이처럼 건 강에 좋은 불포화지방 식품은 좋은 콜레스테 롤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배고픔을 오랫동안 참을 수 있게 한다. 8. 살코기= 살코기는 신진대사를 높은 수 준으로 유지하게 해준다. 닭 가슴살과 칠면조 의 흰 살 부분, 소의 허릿살 등이 살코기다. 신 진대사는 분해 작용을 해 주는데, 뱃살이 찌는 데 큰 역할을 하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코메디닷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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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참아도 되나, 어디까지가 한계인가 장시간 차를 운전하거나 바쁘게 일을 하다 보면 종종 화장실에 갈 기회를 놓치게 된다. 컴퓨터게임을 하면서 쉴 때도 화장실 가기 는 뒷전이 된다. 공중화장실 사용을 꺼리는 사람들은 바깥에서 화장실을 잘 가지 않으 려 한다. 이처럼 소변보기를 뒤로 미루는 습 관이 있어도 괜찮은 걸까. 만약 참아도 된다 면 얼마나 오랫동안 참아도 될까. 우리 몸이 소변을 참아낼 수 있는 물리적 역량은 몇 가지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뉴 욕대학교 비뇨기과 벤자민 브루커 교수는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과의 인터뷰에서 “요 도의 길이가 남성보다 짧은 여성들도 대부 분 3~6시간 정도는 소변을 참을 수 있다” 며 “하지만 음료 섭취량과 개인의 수화(물 분자를 포함한 화합물이 생기는 현상) 상태 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또 “방광의 실제 크기와 방광의 민감성을 통칭하는 ‘방광의 기능적 수용량’도 소변을 참는 시간을 결정한다”며 “다만 아직까지 이 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

겨울에 코 풀면 왜 난데없이 코피가 날까 겨울철에는 코를 풀다가 코피를 쏟는 사람 들이 적지 않다. 겨울철 피부를 보면 그 이 유를 짐작할 수 있다. 겨울이 되면 메마르고 건조한 공기 탓해 입술이 트고 피부껍질이 일어난다. 코 안의 환경도 별반 다르지 않다. 콧속 점막이 바짝 건조해진다는 것이다. 피부가 갈라지듯 인 체 내벽도 찢어지면서 혈관이 파열될 수 있 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감기나 축농증 증상 역시 겨울에 보다 심해진다. 추운 날씨 때문에 환기를 하 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집먼지 진드기와 같 은 실내 알레르기 유발 항원도 늘어난다. 이 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서 코피가 나기도 한

1129호

다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혈관의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 는 하루에 한두 차례 콧속에 바셀린이나 수 분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 코를 자꾸 문지른다거나 풀게 되면 코 안이 더욱 헐어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만약 이미 출혈이 일어났다면 코 안에 분사하는 코막힘 완화제 스프레이를 뿌려 혈 관을 수축시키고, 코를 눌러 출혈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혈을 위해 코를 막을 때 는 머리를 뒤로 젖히지 말고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숙인 상태에서 콧등의 뼈 아래 물렁한 부분을 엄지와 검지로 지그시 누르고 있어 야 한다.[코메디닷컴]

상적인 배뇨 시간을 정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렵 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소변을 계속 참으면 어떤 문제가 생 길 수 있을까. 브로커 교수에 따르면 소변을 참 는다고 해서 필히 발생하는 질환은 없다. 하지 만 요로감염증이 생길 가능성은 좀 더 높아진 다. 특히 여성은 요도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소 변을 참는 동안 소변 속 세균이 증식해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요로감염증이 생기면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잦아지게 된다. 화장실을 너무 안 가는 것도 문 제지만 물 한 모금만 마셔도 화장실에 가고 싶다 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방광이 민감해져도 문제다. 하지만 화장실에 가기 귀찮다고 해서 물 마시 는 양을 줄일 수는 없다. 우리 몸은 항상 충분 한 수분을 공급해줘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소변을 약간 참는 것도 괜찮다는 것이 브루커 교수의 설명이다. 브루커 교수는 “일부 사람들은 방광이 특히 더 민감하다. 방광에 약간의 소변만 차도 화장 실에 가고 싶어진다”며 “주의를 딴 데로 돌려 화 장실에 가는 횟수를 줄여도 괜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광이 꽉 찬 상태에 이를 때까지 오 랫동안 참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장시간 참다보면 방광이 늘어나게 된다. 한번 늘어난 방광은 원래 상태로 줄어 들지 않는다. 또 늘어난 방광은 기능이 떨어지 게 된다. 또 이로 인해 소변을 제때 보지 못하 게 되면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 다.[코메디닷컴]


26 2015년 2월 12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 조선일보]

황당한데 재미는 있는 이야기 요즘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Socia l Network Service)에 떠도는 글이다. 독자께서 소개해달라고 보내주셨다. 제목은 '진정한 프 로들의 세계'. 제목과 내용이 영 어울리지 않는 황당한(be preposterous) 얘기지만 그럴싸하 다(be plausible). 형제 강도가 흉기를 들고(carry a deadly weapon) 은행을 털러 (burgle a bank) 들어 갔다. 은행 직원들과 고 객들에게 소리쳤다. "꼼 짝 마라(Freeze!). 살고 싶으면 움직이지 마라 (Stay where you are if you want to stay alive). 우리가 가져가는 돈은 은행 돈일 뿐이고 목숨은 여러분의 것이 니…. 시키는 대로만 하면(do as you are told) 여러분 것은 절대 빼앗아가지 않겠다." 듣고 보 니 그런 것 같아서 은행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 두 납작 엎드렸다(lie down flat). "저 강도들 뭐 지? 무슨 콘셉트야? 개념이 있는 놈들이야, 없 는 놈들이야?" 일반적인 생각을 뒤엎은 반전( 反轉) 콘셉트 전략의 성공이었다. 강도 형제는 돈주머니를 들쳐 메고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쳤다(take it on the lam). 집으로 돌 아온 뒤에도 한참 동안 숨죽이고 숨어 있던(be in hiding with bated breath)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경영학 석사) 출 신 동생이 중학교만 졸업한 형에게 말했다. "형, 우리 얼마나 가져왔는지 세 봅시다." 형이 한심 하기 짝이 없다는(be extremely deplorable)듯 일갈했다. "야, 이 멍청한 놈아. 이 돈을 다 세 려면 얼마나 힘들겠냐. 오늘 밤 뉴스에서 알려 줄 테니 기다려 봐." 이건 경험이 학벌보다 더 중요한 이유다.

강도를 당한 은행에선 난리가 났다(have an uproar). 법석을 떨었다(make a fuss). 부지점 장이 지점장에게 빨리 경찰에 신고해야(report it to the police) 한다며 안달을 했다(get the red ass). 그런데 지점장은 태연자약했다(keep his calm).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put on his thinking cap)듯 하더 니 안절부절못하는(fret his heart) 부지점장에 게 침착하게 말했다 (speak in a cool tone). "잠깐… 경찰에 신고 하기 전에 일단 10억 은 우리 몫으로 빼놓읍 시다. 그리고 70억은 지금까지 우리가 횡령한 돈을 메우는 걸로 합시다"라며 눈을 찡긋했다 (crinkle his eyes). 온갖 술수를 다 써가며(try every possible means available) 지점장 자리 에 오른 그의 '파도 타며 헤엄치기 전략'이었 다. 사리사욕을 챙기는(line his own pocket) 데는 달인(達人)인 지점장께서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have a wicked grin) 덧붙이는 말씀. " 강도가 한 달에 한 번씩 들러주면 좋겠구먼…." 그날 밤 TV 뉴스에 은행에 강도가 들어 100 억을 강탈해갔다고 보도됐다. 강도 형제는 뭔 가 이상하다 싶어 돈을 세어봤다. 그런데 아무 리 세어봐도 20억이었다. 강도 형제는 땅을 치 며 억울해했다. "저런 날강도 같은 놈들. 우리 는 목숨 걸고 20억 훔쳐왔는데…. 저놈들은 손 가락 하나로 80억을 챙겨가는구나." 이건 정계·재계·학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그 시스템을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 가장 위 험한 존재, 즉 강도들도 혀를 차며(click their tongues) 욕을 퍼붓는(hurl abuses) 날강도가 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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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Motor Insurance - HIGHWAY CODE -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 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Highway code는 보행자(pedestrians), 자전거 이용자(cyclists), 오토바이 이용자 (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 든 도로 사용자에 적용됩니다. Highway Code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이므 로 이를 어겼을 때는 벌금이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습 니다. Highway code는 법정 분쟁에서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 하에서 증거 자 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다운과 사고 (Breakdown & accident) ■ 브레이크 다운(Breakdowns) 1. 만일 운전자의 차량이 사고 이외의 이유로 멈추었을 때(브레이크 다운 되었을 때), 우 선 다른 도로 사용자들을 고려하며 다음 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 - 가능하면 자동차를 도로 밖으로 옮겨야 합니다. - 운전자의 자동차가 다른 교통의 흐름에 지장을 준다면, 위험을 나타내는 경고등을 켜 서 다른 도로 사용자들에게 경고하여야 합니다. - 운전자의 자동차가 멈추어선 차선 뒤쪽에 적어도 45미터(147 feet) 지점에 경고 삼각대 를 설치하거나 운전자는 다른 사용가능한 경고용 물품을 사용합니다. 이를 설치할 때에 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고속도로에서는 사용하여서는 안 됩니다. - 어둡거나 시야가 좋지 않을 경우 좌우의 측면등을 켜야 합니다. - 운전자의 차량과 진행하고 있는 차량 사이에 운전자뿐만 아니라 어떤 누구도 서있 지 말아야 합니다. - 밤이나 시야가 좋지 않을 경우, 다른 도로 사용자가 운전자 차량의 경고등을 보는데 방해가 되는 장소에 서있지 말아야 합니다.

■ 고속 도로에서의 추가적인 규칙 (Additional rules for the motorway) 2. 운전자의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운전자는 다음 출구를 이용하 여 고속도로에서 나온 다음, 정비 서비스지역으로 이동하여야 합니다. 이와 같이 할 수 없을 때에는 운전자는 다음 사항에 주의하여 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 - 자동차를 갓길로 이동한 다음 가능한한 왼쪽으로 붙여서 바퀴의 방향이 왼쪽을 향하 도록 하여 정차하여야 합니다. - 가능하면 비상 전화 가까이 멈출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비상 전화는 갓길을 따라 약 1마일 간격으로 위치되어 있습니다) - 운전자나 승객들은 모두 왼쪽문을 이용하여 차량에서 내려야 합니다. 동물들은 차량 안에 남겨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필요시(비상시)에는 안전지대에서 동물을 안전하게 보 호하고 있어야 합니다. - 간단한 것이라도 수리를 시도하지 말아야 합니다. - 모든 승객은 고속도로 차선이나 갓길에서 물러나 있어야 하며, 특히 어린이들은 안전 하게 보호하여야 합니다. ■ 기사 제공 :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프·레·슨

THE UK LIFE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태극낭자들의 무대'가 된 LPGA 개막전 지난 29일(한국 시간)부터 31일까 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 라의 골든오칼라 골프클럽에서 열 린 LPGA투어 시 즌 개막전 코츠 골프 챔피언십 대회는 '태극낭 자들에 의한, 태 극낭자들을 위한 대회'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회 출전자 120 명중 한국국적이 21명으로 전체의 17.%를 점령했고 여기에 교포출신 선수 9명을 포함 LPGA 투어 2015시즌 개막전 코츠 하면 30명으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리 전체 출전자의 디아 고. 25%를 차지했다. 비록 국적은 다르지만 한국에서 태어났거나 한 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교포선수들 역시 한민 족의 DNA가 흐를 것은 틀림없기에 넓은 의미의 태극낭자군에 포함시켜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시작 전부터 매스컴의 관심은 과연 박인비가 리디아 고(세계랭킹 2위)와 스테이시 루이스(세 계랭킹 3위)의 추격을 뿌리치고 세계랭킹 1위 자 리를 지킬 것인가, 박인비가 물러난다면 '골프퀸' 의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에 쏠렸다. 그리 고 라운드가 더해가면서 주된 화제는 과연 어 느 미국선수가 태극낭자들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가가 될 정도로 태극낭자들이 대회의 흐름 을 주도했다. 이런 흐름의 압권은 마지막 라운드 챔피언조였 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7), 랭킹은 21위지만 항상 우승 가시권에 있는 LPGA 통산 7승의 최나

연(27) 그리고 LPGA투어에 막 데뷔한 장하나(23). LPGA투어 마지막 라운드에서 모두 동양인, 그 것도 한국인으로 챔피언조가 짜여 진 것은 전 무후무한 대사건이다. 리디아 고가 뉴질랜드 국 적이긴 하지만 부모가 한국인이고 그도 한국에 서 태어났으니 국적만 다를 뿐 한국인으로 봐 도 무방할 것이다. 대개는 흥행을 위해 주최 측이 순위를 다소 무시하고라도 챔피언조에 미국선수를 포함시키 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성적순으로 잘랐다. 스테 이시 루이스와 제시카 코다 등 미국의 아이콘들 을 챔피언 조에 집어넣기엔 스코어 차이가 너무 났기도 했지만 3명의 태극낭자의 흥행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리디아 고야 설명이 필요 없는 천재 골프소녀 로, 골프여제로 추앙받는 아니카 소렌스탐이나 로레나 오초아를 능가할 선수로 지목받고 있다. LPGA 통산 7승의 최나연 역시 늘 톱10에 이름 을 올리는 실력파인데다 미모와 우아한 스윙으 로 미국 골프팬들의 인기가 높다. 루키인 장하 나는 데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LPGA 투어를 놀라게 할 스타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 휘하며 갤러리들과 중계화면을 통해 본 골프팬 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0년 KLPGA에 들어와 통산 7승을 거두고 지난해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대회에서 공동3위를 하기도 한 장하나의 기량에 대해선 재론할 필요가 없다. 이 대회가 열리기 직전 토요일 예선대회를 거쳐 2장의 티켓 중 하 나를 얻어 출전한 장하나는 첫 라운드부터 5언 더파를 몰아쳐 스테이시 루이스와 스페인의 애 자하라 뮤노스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하 더니 둘째 라운드에선 4타 차이 단독선두로까 지 나섰고 세 번째 라운드에서 주춤했지만 마지 막 라운드에서 리디아 고, 최나연과 함께 숨가 쁜 선두 다툼을 펼쳤다. LPGA홈페이지에 그의 플레이를 두고 'steely calm performance(강철같이 견고하면서도 조용 한 퍼포먼스)'라는 극찬의 글이 올라올 정도의

11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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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추락은 '골퍼之常事' 주말골퍼들은 골프코스에서의 추락이 느닷 없이 자신에게만 닥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모처럼 작심하고 나간 라운드에서 겪는 예 상치 못한 추락에 감당하기 힘든 좌절과 실 의, 분노를 맛보면서도 이 추락이 '재수가 없 어서' '컨디션이 나빠서' '운이 없어서' '이상하 게 게임이 안 풀려서' 자신에게만 나타난 것 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냉철하게 그 동안의 라운드를 반추해보면 골프에서의 추락은 어 쩌다 일어나는 드문 사건이 아니라 언제나 일어나는 다반사였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천하의 타이거 우즈가 지난 달 31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스코츠데일 TPC에서 열린 PGA투어 WM 피닉스오픈 2 라운드에서 역대 한 라운드 최악의 성적인 11오버파를 치고 마이클 호퍼와 함께 꼴찌인 공동 155위로 컷 탈락했다. 우즈는 2라운드에서 2개의 버디를 건졌으 나 트리플보기 1개, 더블보기 2개, 보기 6개 를 쏟아내며 11오버파 82타를 쳤다. 1996년 프로에 데뷔해 PGA투어 통산 79승을 거둔 우즈가 317개 투어에 출전해 1,267번의 라운 드에서 남긴 한 라운드 최악의 스코어다. 우 즈가 80대 타수를 친 것은 2002년 디 오픈 3라운드에서 81타를 친 이후 두 번째다. 지 난해 8월 마지막으로 출전한 PGA챔피언십 에 이어 생전 처음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수모이기도 하다. 1996년 10월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녈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58위

에 이름을 올렸던 우즈는 2011년 11월 50위를 한 이후 3년 2개월여 만에 최악인 랭킹 56위에 이 름을 걸쳤다. 오는 3월 5일 개막하는 특급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출전도 랭킹 50위 밖이라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중계화면을 지켜본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 나라도 저 정도는 헤매지 않겠다.'고 할 정도였 으니 우즈로선 더 이상의 치욕이 없었을 것이다. 허리 부상으로 5개월간 정규대회 출전을 사양하 면서 새 스윙코치(크리스 코모)를 영입해 나름 재기에 몰두해왔으나 제대로 되는 샷이 없었다. 드라이브샷은 페어웨이를 벗어나기 일쑤고 칩샷 은 주말골퍼나 다름없는 실수를 연발했다. 우즈 의 극심한 부진을 두고 입스(yips)가 왔느니, 교 정한 스윙에 적응하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 다느니 다양한 진단이 나오고 있으나 우즈의 재 기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치욕의 스코어를 낸 뒤 컷 오프 당하고 골프장을 떠나면서 남긴 한 마디를 곱씹어봐야 할 것이다. "골프란 그런 것이다." 상상할 수 없는 추락이 우즈에게도 일어난다 는 것은 아마추어에겐 위안이 될 수도 있다. 데 비드 듀발이나 청야니의 추락도 우즈의 경우를 보면 충분이 가능한 일임을 납득할 수 있을 것 이다. 매일 수백 개의 연습 볼을 치고 전문적안 체력훈련을 하는 프로선수들이 이럴 진대 연습 도 부족한 주말골퍼들에게 추락은 어쩌면 당연 한 것인지도 모른다.

인상적인 볼 스트라이킹 능력, 매서운 아이언 샷은 물론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얼굴, 연극무 대 위의 배우를 연상시키는 큰 동작의 액션, 캐 디와의 즐거운 담소, 성실하게 디봇 자국을 메 우는 태도 등은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을 움직 이기에 충분했다. 결과적으로 챔피언 조에 편성된 3명의 태극낭 자들은 모두가 승자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최

나연은 50게임 26개월 만에 8번째 우승컵을 들 어 올렸다. 공동 2위를 한 리디아 고는 남녀를 통틀어 골프역사상 최연소 세계 골프랭킹 1위 에 등극했다. 장하나는 LPGA투어 데뷔전, 그것 도 시즌 개막전 우승이라는 희귀한 기록을 세 울 뻔 한 기회를 놓쳤지만 공동 2위라는 성적과 함께 앞으로 LPGA투어에서 대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28 2015년 2월 1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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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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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

영국생활

특·집·뉴·스

THE UK LIFE

11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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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여성으로 사는 법 … "9세 결혼, 외부활동 'No'" "9세가 되면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다. 교육 은 15세까지만 받는다. 미용실과 옷가게는 악마 의 작품이다. 일하러 나가면 타락한 사고방식 에 물든다. 집에 머물러라. 여자의 존재 이유는 후대를 생산하고 양육하는 데 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최근 여성의 역할과 행동 규범, 그리고 금기사 항을 담은 1만자 분량의 선언문을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의 여성 부대 '알칸사 여단'이 지난달 아랍 어로 펴낸 이 선언문은 영국의 반극단주의 싱 크탱크 퀼리엄재단에 의해 영어로 번역됐다. 'IS의 여성들: 선언과 사례연구'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살펴보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 의자)의 신부'가 처한 실상과 한계를 명확히 알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선언문은 "여성은 언제나 감춰지고, 가려진 채 로 남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장막 뒤에서 사 회를 관조할 것을 권고했다. 또 모든 여성은 후 대를 생산·양육하는 것을 존재의 목적으로 삼 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IS에 합류한 서방 여성들이 소셜미디어 에서 과시하는 활약상과는 딴판이다. 합법적인 결혼이 가능한 여성의 나이는 9세 다. 대부분의 순결한 소녀는 16∼17세에 20세 이하의 젊은 남성과 결혼할 수 있다. 7∼9세 소녀들은 종교와 이슬람 법학(피크), 아랍어 읽기와 쓰기, 기초과학(계산과 자연과 학) 교육을 받는다. 10∼12세가 되면 종교 교육 이 강화되고, 음식과 의복 만들기 등 가사 교육

부친 살리려 IS 간부와 결혼했던 시리아 여성 "모든 여자애들은 흰색 드레스와 결혼 첫날밤 을 꿈꾸지만 난 그 모든 것을 잃었어요" 26살의 시리아 여성 하난은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구금된 부친 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IS 간부와 결혼할 수밖 에 없는 시련을 겪었다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이처럼 말했다. 하난은 고국인 시리아를 떠나 3주전 터키의 친척집으로 피신한 뒤에도 공포와 정신적 충격 때문에 집 밖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하난이란 이름 역시 가명이다. 하난에 따르면 IS 조직원들이 그녀가 사는 시 리아의 동부 도시를 휩쓸고 지나면서 자신들과 맞서 싸울 것으로 의심되는 주민들은 무차별적 으로 구금했다. 하난의 아버지는 예전 전투에서 숨진 아들이 사용하던 AK-47 소총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누 군가 이 사실을 알리는 바람에 IS에 체포돼 샤 리아(이슬람 율법)를 엄격히 집행하는 IS 경찰 본부에 구금됐다. 부친이 구금되자 하난은 어머니와 함께 아버 지를 찾으러 나섰지만 샤리아 경찰은 남성 보 호자를 동반하지 않고 이동했다는 이유로 이 들을 저지하고 괴롭혔다. 하난은 아버지가 구금되는 바람에 집에는 여자밖에 없다고 설명하면서 아버지의 석방 을 간청했다. 하난은 "얼마후 어머니가 돌아와 내가 샤리아 경찰 서장과 결혼하면 그들이 아버지를 석방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아버지의 목숨이 그와의

결혼에 달려 있어 수락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하난은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결혼한 IS 조직원의 진짜 이름도 모른다. 아부 모하메드 알이라키라는 가명의 이 IS 조직원은 하난을 집에 가두고 자신이 보는 앞 에서만 자신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했다. 하난은 자신이 이 남성의 포로이자 하녀겸 성 노예였다면서 이 남성이 흡연을 금지하는 샤리 아의 엄격한 집행 책임자이면서도 집에는 담배 를 감추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하난을 집에 가둬놓고는 며칠씩 사 라지기도 했는데 한달 만에 결국 죽고 말았다. 이후 하난은 부모의 집으로 보내졌는데 결코 자유의 몸은 아니었다. IS의 현지 지도자가 그녀를 보고 싶어한다는 소식과 함께 2명의 여성이 찾아와 IS가 그녀 를 다른 IS 대원과 결혼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너무도 가혹한 처사에 하난의 부모는 결국 시 리아 정부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도망쳤고 하 난 역시 안전한 경로를 통해 터키의 친척 집으 로 피신했다. 미국 CNN방송은 4일(현지식간) 아버지를 구 하기 위해 IS 대원과 결혼할 수밖에 없었던 하난 의 사연을 보도하면서 시민단체 RBSS(Raqqa is Being Slaughtered Silently)가 IS 대원들과 강제 결혼한 수백 명의 여성 사례를 수집했으 며 이중 3분의 1 정도가 18세 이하라고 전했다. 하난은 이같은 고초가 자신의 영혼을 파괴하 고 존엄성을 박탈했다고 울먹였다. 출처 | 연합뉴스

이슬람 율법 최고 권위자 "IS 잔학 행위는 범죄" 이슬람 율법 해석의 최고 권위자(그랜드 무 프티)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 가(IS)의 잔학 행위들은 이슬람교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집트의 그랜드 무프티인 셰이크 샤우 키 이브라힘 압델 카림 알람은 5일(현지시 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IS 가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26) 를 산채로 불태운 것에 대해 "당연히 범죄" 라고 말했다. 알람은 "인륜에서 벗어난, 종교와는 더 거리 가 먼 야만적인 행동"이라며 "이슬람교는 이 런 행동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알카사스베 중위를 화형에 처하지 않 고 참수했다면 IS의 행위가 이슬람 율법으로 정당화될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법에 따 라 참수 방식으로 사형을 집행하는 사우디아 라비아와 비교하며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알람은 "사우디에서 일어나는 일은 사법당 국의 조사와 권위 있는 법에 바탕을 둔다"

며 "이 같은 법치는 존중하지만, IS는 어떠한 체계적인 조사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IS와의 싸움은 이념적인 것으로 이집트와 중동지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 라며 "폭력과 극단화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됐고 온 세상으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알람은 또 젊은 이슬람교도들에게 이슬람교 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가인 학자들의 도움을 받으라고 권했다. 그는 "이슬람교는 파괴나 말살 같은 메시 지를 전하지 않는다"며 "오직 인륜에 봉사하 고 세계 평화를 이루며 세계에 자비를 가져 오려는 종교"라고 덧붙였다. 한편, IS는 알카사스베 중위의 화형을 정당 화하는 자체 파트와(이슬람 율법 해석)을 제 정해 3일 트위터 등으로 배포했다고 테러· 극단주의 감시단체 시테가 밝혔다. 이 율법 해석에는 "신앙심이 없는 자를 산 채로 태워 죽이는 것은 허용된다"는 내용 이 담겼다. 출처 | 연합뉴스

이 추가된다. 13∼15세 는 이슬람 율법(샤리아) 교육에 집중하면서 이 슬람의 역사, 선지자 무 함마드의 삶 등을 배운 다. 이때부터 양육법을 가르치고, 과학 교육의 비중은 점차 줄어든다. 15세에 도달하면 더 이 상 교육을 받을 수 없다. 여자들을 망치는 서 구식 생활은 절대 금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피랍, 성노예가 된 이라크 소수민족 여 다. 선언문에 따르면 집 성이 최대 수천 명에 달해 금세기 최대 노예화 사례로 기록됐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밖에서 일하는 여자는 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IS 반군이 시리아 북부 락까에서 차량을 동원해 시가 행렬을 벌이는 모습. 종교를 멀리 하고, 타 락한 사고방식과 부적 절한 믿음에 빠지게 된 다. 옷가게와 미용실에 만연한 도시화·현대화· 패션 등의 풍조는 악마 의 작품이다. 선언문은 그러나 지 하드(이슬람 성전)에 참여할 남자가 없어 여 자가 나서야 할 때나 종 교 공부를 할 때, 여자가 의사 또는 교사인 경우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북부 점령지인 모술에서 지난해 9월 9일 에는 예외적으로 집 밖 시작된 새 학기에 맞춰 미술, 음악 과목을 없애고 역사, 문학, 기독교 수업도 영구히 폐지하 에서 활동할 수 있다고 는 등 번듯하게 정부 행세를 하고 있다. 사진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유엔 건물 앞에서 쿠르드인들이 구호를 외치며 IS반대 시위를 하는 모습. 규정했다. 퀼리엄재단은 "무슬림 여성의 근본적 역할 영국 싱크탱크 전략대화연구소(ISD)에 따르 은 엄마이자 주부라는 게 선언문의 요지"라면 면 지하디스트와 결혼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 서 "서방 출신 여성 지하디스트들이 젊은 여성 리아에 입국한 서방 여성은 550여명에 달하는 들을 IS로 유인하려고 내세우는 '짜릿한 모험'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 연합뉴스 은 남자의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유엔 "IS, 어린이를 노예·병사·무기로…" 수많은 아이들이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의해 테러리스트가 되거 나 노예로 팔려가는 등 고통을 당하고 있 다고 미 CN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유엔은 지난 4일 '어린이 인권 협약'(Convention on the Rights of the Child)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아이들에 대한 IS의 잔혹한 실태를 전했다.

든 어린 소년이 인질 두 명을 사살하는 모 습을 여과 없이 공개했다. 소년은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침착하고 무표정한 표정이다. 지난해 8월에는 IS의 트위터 계정에 한 남 성의 절단된 머리를 들고 있는 7살짜리 소 년의 사진과 함께 "역시 내 아들답다"는 메 시지가 올라온 적도 있다.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왓치'에 따르면 IS 는 총기 사용법 등을 무료로 가 르치는 교육 프 로그램 등을 통 해 아이들을 모 집한다. IS는 또 한 어린 남자 아 이들이 인질 처 형 등 각종 처벌 의 현장을 직접 목격하도록 권 이슬람국가(IS)의 홍보 영상 속 한 소년이 권총을 들고 IS 대원과 함께 인질들 뒤에 서 있다. 장한다. 유엔 어린이인권위원회의 리네이트 윈터 요르단 조종사 모아즈 알카사스베가 화 는 "이곳저곳에서 붙잡혀 온 아이들이 몸 형을 당하는 동영상에도 이를 지켜보는 어 에 가격표가 붙여진 채로 시장에서 거래 린 소년이 등장한다. 된다. 노예로 팔려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은 IS뿐 아니라 이라크 정부에 그는 또한 "8살 정도의 어린 아이들이 IS 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의 병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고 있다"면 유엔은 보고서를 통해 "시리아를 공격하 서 "그 중에서 정신적 이상이 있는 아이들 는 이라크의 공습과 군사작전에 의해 정 은 자살 폭탄 테러에 이용된다"고 말했다. 말 많은 아이들이 희생당했다"고 말하면 IS에게 아이들은 노예와 병력의 대상 서 시리아 내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뿐 아니라 자신들을 홍보하는 수단이 되 이라크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기도 한다. 고 지적했다. 출처 | 뉴스1 IS가 지난달 공개한 홍보 영상은 권총을


32 2015년 2월 12일 (목)

특·집·뉴·스

|공지영의 딸에게 주는 레시피|

영국생활

기분 나쁠 때는 마시지 않는다

TV속

아흔이 넘어서도 애주가인 할아버지의 몇 가지 원칙과 나의 원칙 인생을 살다보면 술을 마셔야 할 때가 있 고, 마시고 싶을 때도 있지. 술이란 것이 다 른 식품에 비해 그것을 만들고 발효시키는 데 너무도 많은 노동과 에너지가 들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언제인지도 모를 까마득한 옛적부터, 어느 지역이라고 할 것 도 없이 끝없이 넓은 지역에서 술을 만들고 마셔왔다는 것은 그것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단한 점이 많았다는 방증일 수도 있겠다. 10분도 안 되어 호로록 사라지는 그 액체를 만들기 위해 인류가 들인 시간과 공 을 생각하면 참 대단하지. 이렇게 허무한 식 품이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말이야. 때 로는 이 허무한 것이 참으로 좋은 때도 많아. 엄마는 이런 허무한 것을 좋아한단다. 술과 꽃과 양초 같은 거 말이야. 엄마는 언제부터 술을 마셨던가. 글쎄 언제부터 술을 마셨는 지는 기억나지 않아. 아주 어릴 때부터 내게 술은 참으로 가까이 있었단다. 너도 알다시피 엄마의 아빠인 네 외할아 버지는 90이 가까운 요즘에도 엄청난 애주 가이시지. 엄마가 중학생 때부터였던가, 할 아버지가 집에서 가족과 함께 술을 드실 일 이 있을 때부터 맥주나 와인을 한 잔씩 주 시곤 했단다. 당시에는 콜라나 사이다보다 완연하게 열등했던 그 음료를 10년쯤 뒤 처 음으로 자발적으로 마시게 되면서 어쩌면 엄마는 어른이 되었던 것 같아. 자발적으로 마셨던 이유는 쓰기만 한 그것보다 더 쓴 인생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였을 테니까. 외할아버지는 술에 대해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계셔. 그토록 오래 술을 드시면서 외 할머니 말로는 한 번도 아침에 술국을 끓 여라, 속이 쓰리다 이러신 적이 없다고 하 신다. 게다가 요즘에도 매년 받으시는 정기 검진에서 술로 인한 질병이 한 가지도 발생

영화

1129호

33

한인 게시판

■ 광복 70주년 기념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행사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한 적이 없고 (의사들 말로는 이건 거의 타고 난 건강이라고 하지만) 어쨌든 그렇게 술을 좋 아하고 즐기시면서 술 때문에 문제가 생긴 적 이 없으신 것을 보면 대단하다 싶다. 그래서 할 아버지의 술 잘 마시는 팁을 알려주려고 해. 엄 마도 할아버지에게 배워 오래 써왔고 너에게 도 알려주면 좋겠다 싶어. 너도 가끔 엄마와 만 나면 함께 술을 마시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모든 일에는 원칙이라는 게 좀 있으면 좋단다. 첫째, 할아버지는 기분이 아주 나쁜 때는 술 을 드시지 않는다고 했다. 살아보니 이 말이 너 무도 절절했어. 술은 대개 감정을 증폭시켜주기 때문에 좋은 일을 만났을 때는 사람을 행복하 게 해주지만 그렇지 않을 때, 특히 감정이 심하 게 상했을 때는 입에 대지 않는 게 좋아. 실제 로 기분이 나쁘거나 감정이 상했을 때 술을 입 에 대기 시작해서 알코올로 인해 증폭된 감정 이 술버릇으로 굳어진 사람도 많이 있단다. 술 만 먹으면 운다거나,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전화 를 걸어 별로 용건도 없는 소리를 늘어놓거나, 시비를 건다거나 하는 사람들… 더 말 안 해도 알겠지. 정말 꼴불견인 사람들 말이야. 엄마의 경우 술버릇이다 싶은 나쁜 것이 술자리에서 튀어나온 사람과는 다시는, 정말 다시는 술자 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 차를 마시고 이야기는 해. 그러나 술은 ‘절대로!’ 사양이야. 내가 그 사 람이 술만 먹으면 하게 될 예측된 봉변의 희생 자가 될 필요는 없으니까. 내 밤문화도 내 음주 도 내 인생이고 소중하니까 말이야. 둘째, 할아버지는 혼자서는 절대로 술을 드 시지 않는다고 했다. 이건 아마 사람을 아주 좋 아하는 그분의 심성과도 관련이 있겠지만 말 이야. 그리고 이건 혼자서 술을 홀짝이지 않는 다는 의미도 되고. 할아버지는 실제로 술을 마 시는 날은 흠뻑 취하도록 드신다 해도 마시지 않는 날은 알코올 기운을 단 한 잔이라도 입에

마늘, 사과, 레몬, 메밀, 올리브오일… 간 건강 지켜주는 식품 "간 때문이야~ 피로는 간 때문이야~"라는 CM송으로 유명한 한 간기능 개선제 광고가 유행한 적이 있다. 의약품 홍보를 위해 만들 어진 CM송이긴 하지만 그 만큼 간이 신체에서 중요 한 기능을 한다는 점을 보 여줬다고 할 수 있다. 대다수 현대인들은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자 고 일어나도 개운한 느낌 이 없고 목, 어깨, 허리 등 의 근육이 뭉치고 무거운 느낌이 하루 종일 이어지면 업무효율이 떨 어지게 된다. 피로 자체는 병이 아니지만 피로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고 계속 쌓이다보면 병으로 이 어질 수도 있다. 특히 피로로 인해 일상생활 이 무기력해지는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 면 만성피로로 진단할 수 있다. 신체 장기 중 간은 피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간은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 해 영양소로 저장하고 해로운 물질을 걸러내 배출하는 일종의 '공장' 역할을 한다. 이 중 해독 기능이 떨어질 경우 체내에 독 소가 쌓이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지속적인 피로감에 노출돼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따라서 간에 좋은 음식으로 해독 기능을 높 이는 것이 만성피로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마늘은 적은 양으로도 간효소를 활성화시 키는 기능이 있어 도움이 된다. 마늘에 풍부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THE UK LIFE

한 알리신과 셀레늄은 간 정화 기능이 있다. 알리신의 경우 살균·해독 작용이 뛰어난데 과거엔 항생제 대용으로도 사용됐다. 셀레늄 은 항산화물질인데 활성 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지 연시키고 해독과 면역력 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 진 물질이다. 사과는 펙틴이 풍부해 소화 과정에서 생기는 독소를 배출해준다. 간 이 해야 할 해독 작용을 사과가 대신해 주는 셈인데 간의 부담이 줄 어들어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 레몬과 라임의 경우 비타민C가 풍부한데 비타민C는 체내 독소들이 물에 잘 녹는 성 분으로 합성되는 것을 도와준다. 워낙 신맛 이 강한 과일이라 직접 먹기가 어려우므로 즙을 내 주스 등의 형태로 먹는다면 한결 먹 기가 편하다. 퀴노아, 메밀, 수수 등 대체곡 물도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곡 물들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대 체곡물의 경우 단백질이 풍부하며 탄수화물 함량이 적어 이 같은 우려가 없다. 마지막으로 올리브오일은 간의 담즙 분비 를 촉진해준다. 담즙은 소화와 배설 작용에 도움을 준다. 체내의 해로운 독소를 받아들 이는 지질도 공급해주므로 간으로 가는 독 소의 양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출처 | 나우뉴스

대지 않으신다고 해. 나중에 의사들이 이런 부 분이 간 건강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하 기도 했지. 간을 쉬게 해야 할 때는 한 잔도 입 에 대면 안 된다는 것을 말이야.

민주평통 영국협의회에서는 광복70주년기념사업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날 : 연 설, 강연, 기도 및 음악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할 예정입니다. ㅇ 초청인사 : 주영한국대사, 킹스턴 시장, 지역 국회위원, 한국전 참전용사, 영한협회, 영국에 있는 종교단체, 영국 현지인, 재영한인동포, 탈북자 ㅇ 일시 : 2015년 2월 14일 15:00-20:00 ㅇ 장소 : Christ Church New Malden, 93 Coombe Road, New Malden, KT3 4RE (New Malden 기차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 ㅇ 문의 : tkkim0716@hotmail.com, wsshin44@gmail.com (M) 07760 372452, 07810 644164

첫 잔은 세 번 이상 나눠서 셋째, (앞의 두 개는 엄마가 아직도 잘 실천하 지 못하는 것이긴 한데) 이건 잡지나 의사들의 어드바이스에서 전혀 들어보지 못한 팁일 텐 데 첫 잔을 철저하게 세 번 이상 나눠 마신다 는 거야. 이건 말하자면 이런 거야. 소주든 맥 주든 와인이든- 특히 ‘원샷’이라 고래고래 소 리를 지르며 마시는 우리 문화에 잘 익숙하지 않기는 한데- 첫 잔을 절대 한 번에 들이켜지 않고 세 번 이상 나눠 삼킨다는 거야. 설사 원 샷을 해야 할 때도 최대한 세 번에 나눠 삼키 도록 노력해야지. 이 원칙은 주종을 바꿀 때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거야. 내가 이것을 좀 실천 해보았는데 정말 효과가 있었어. 속이 비었든 차 있든 간에 이 원칙만 잘 지키면 몸을 가누 지 못할 정도로 망신을 당하는 일은 없더라고. 술에 대해서는 이 밖에도 참으로 할 이야기 가 많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차수가 이 차를 넘어가지 않도록 네 자신을 조절하는 것 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야. 만일 두 번째로 음식 점을 바꾸고 나서도 네가 아무리 생각해도 네 자신이 멀쩡하고 상대도 멀쩡해서 정겹게 혹 은 진지하게 할 이야기가 있다면 모르겠다마 는 (휴우, 엄마 일생에도 이런 일이 몇 번이나 있었을까마는) 웬만하면 누군가가 잡아서, 차 마 나 혼자 간다고 하면 분위기가 깨질까봐, 그 도 아니면 내가 간 다음에 내 흉을 볼까봐 두 려워서 가게 되는 그 이후의 시간은 한마디로 부질없는 시간이기가 아주 쉽단다. 그도 아니 면 이미 술에 취해버려서 삼차인지 사차인지 정신이 없거나 말이야.

지기인 친구 남자들 말이야. 어쨌든 술을 마시고 난 다음날은 국물이 그렇 게 먹고 싶었어. 뭐 해장국의 종류가 우리처럼 다양한 나라가 더 있을까 싶다마는 널리 알려 진 것 말고 간단한 해장국의 팁을 가르쳐줄게. 우선 냉동실에서 주먹의 2분의 1만큼의 쇠고 기를 꺼내라. 간 것도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좋아. 부위는 어떤 것이라 해도 상관없어. 그걸 새끼 손톱만 하게 잘라서 (그것도 네 마음대로 잘라) 냄비에 넣고 참기름으로 달달 볶아. 여기 에 국그릇 두 대접 정도의 물을 넣어. (쌀뜨물 이 있다면 아주 환상적인 맛이 되는데 없어도 돼.) 그리고 물이 끓으면 두부를 네가 먹고 싶 은 만큼, 네가 먹고 싶은 크기로 썰어 넣고 마지 막으로 다진 파 약간과 마늘 반 티스푼을 넣고 맨 마지막에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다. 그리고 먹을 때 후추를 위에 살짝 뿌려. 끝! 엄청 쉽지? 이 요리의 이점은 밥을 굳이 하지 않아도 쇠 고기와 참기름이 고소한 맑은 국물에 투하되어 노골노골 치즈처럼 부드러워진 하얀 두부를 먹 는다는 데 있어. 아, 그 부드럽고 뜨겁고 고소한 두부를 천천히 국물과 함께 떠 먹는 맛이라니. 엄마의 경우는 두부를 아주 잔 깍두기 모양으 로 잘라 넣는단다. 이건 해장국으로 좋을 뿐 아 니라 나중에 아기들 이유식으로도 아주 좋단다. 엄마도 네게 이걸 많이 먹였지. 여기에 흰밥도 말아주었고. 부지런한 사람들은 이 국에 무도 나박나박 썰어 넣고 양파를 넣기도 하고 또 북 어 찢은 것도 넣던데 뭐 아무래도 좋아. 엄마의 경우는 집에서 해먹는 요리는 늘 조금은 더 단 순하고 빠르게 완성되어야 한다는 사람이어서

Black Swan

Meet the Parents 2월 12일 (목)

Driven to Kill (2006) 엄마가 여자로서 줄 수 있는 팁이 하나 더 있 단다. 이건 엄마가 평생을 지켜온 원칙이기도 한 데, 그건 (애인이나 남편이 아닌) 이성과는 단 둘이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거야. 모르겠어. 원래 엄마가 술을 시작하던 1980년대의 대학 가에서 남녀가 둘이 술을 마시는 일도 없었고 (있어도 운동 토론을 하면서 서로 상처를 주면 서 잘난 척하며 마시다가 곧 다른 이들을 끼어 주었지만 말이야)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엄마는 이 원칙을 오래도록 지켰어. 말하자면 ‘ 술에 취해서!’라는 변명을 해야 하는 사고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았단다. 그건 365일 동안 400 회 정도의 술자리를 가졌던 엄마의 젊은 날의 음주 빈도를 생각하면 기적에 가까운 일일 수 도 있어. 그렇게 술 잘 먹는 젊은 여자였던 나 를 술 실수로부터 혹은 술 봉변으로부터 비교 적 잘 지킨 비결이 이것이 아니었나 싶었다. 45 살 이후 어느 날 인생이 허무하고 해서 이 원칙 을 잠시 허물어본 적이 있는데 역시 좋지 않더 라. 관계가 별로 산뜻하지 않게 흘러가더라고. 그래서 아직까지도 이 원칙을 지키고 있어. 물 론 엄마 나이 지천명이 넘어 두세 명 정도의 예 외인 친구들을 가지게 되긴 했지. 엄마의 30년

가장 단순한 형태를 자주 고집한단다.

보약이라도 네 자신을 미워하게 하는 것이라면 술이 몸에 나쁘다는 사람이 많고 담배는 말 할 것도 없지만 네 자신이 주체가 되어 그것을 즐긴다면 엄마는 그것을 그렇게 나쁘다고만 생 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 는 경우 (특히 담배) 그것은 하지 말아야 해. 술 역시 마찬가지. 무엇보다 네 자신에게 도움을 주고 네 자신을 사랑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 엄 마는 그것을 권한다. 네 자신을 스스로 미워하 게 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보약이라도 영양제라 도 먹지 말아야 해. 이 말을 너는 이제는 알아 들으리라 믿는다. 술이 건강에 나쁘다 나쁘다 하지만 중국의 세 호걸 중 주은래(저우언라이)는 술은 즐기고 담 배는 멀리했는데 79살까지 살았고, 모택동(마 오쩌둥)은 술은 멀리하고 담배를 즐겼는데도 84 살까지 살았어. 등소평(덩샤오핑)은 술과 담배 를 모두 즐겼는데도 무려 94살까지 살았지. 인 생에서 수명에 혹은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이 어찌 이 몇 가지뿐이겠니? 게다가 인간은 어쩌 면 가장 복잡한 유기체가 아니냐? 아이고, 오늘은 엄마도 오랜만에 저녁으로 이 부드러운 두붓국을 끓여 소주를 한잔 해야겠 다. 부드러운 두부탕을 입에 넣으면 이 두부탕 에 만 흰밥을 받아먹던 어린 너를 떠올려도 슬 프지 않겠지. 오늘은 갑자기 네 얼굴이 무척이 나 보고 싶구나. 사랑하는 나의 딸, 그러면 오 출처 | 한겨레 늘도 좋은 밤을!

9pm - 11pm (ITV4) Cast_ Steven Seagal, Dmitry Chepovetsky

Species II (1998)

2월 15일 (일)

Miss Congeniality (2000)

6:45pm - 9pm (ITV2) Cast_ Sandra Bullock, Michael Caine

Zoolander (2001)

■ 한인회 기금 마련 자선 바자회 최근 2년간 한인회를 둘러싼 갈등으로 한인회비 및 기부금 납부가 저조하여 한인회 운영 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고, 최근 한인회 관련 소송 당사자들의 화해로 더이상 한인회를 둘 러싼 분규의 소지가 없어 한인회의 시급한 정상화를 위해 설을 맞아 바자회를 개최합니다. ㅇ 일시 : 2015년 3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ㅇ 장소 : 레인즈 파크 소재 한인종합회관 ㅇ 봉사자 모집 : krsuk001@gmail.com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ㅇ 물품 기증 : 07816 277 232 또는 krsuk001@gmai.com으로 문의 ㅇ 바자회에서는 알뜰시장, 푸드코너, 경매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10pm - 12am (Syfy) Cast_ Michael Madsen, Natasha Henstridge

8pm - 9:45pm (E4) Cast_ Ben Stiller, Owen Wilson

Top Gun (1986)

Meet the Parents (2000) 8:20pm - 10pm (BBC Three) Cast_ Robert De Niro, Ben Stiller

■ 아시아나항공, 매주 화요일 초특가 항공권 구매 가능

Shame (2011)

War of the Worlds (2005)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은 작년 4월부터 한국에서 선보이고 있는 얼리버드 전용 항공권 '오즈 드림페어(OZ Dream Fare)'를 유럽 홈페이지에 확대 적용한다. 아시아나는 매주 화요일 한정된 좌석을 Time Sale 방식으로 드림페어 홈페이지를 통해 평 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OZ 드림페어는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 대 양주 등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유럽발 노선에 한해, 회차별로 5~7개의 선택적인 목적 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아시아나항공 유럽 홈페이지(eu.flyasiana.com) 내 OZ 드림페어 전 용 예약페이지를 통해 접속한 후 예약과 발권을 동시에 끝마쳐야 하며, 이들 항공권 역시 일반 항공권의 70% 수준의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어와 영어 페이지로 운영중인 OZ 드림페어는 아시아나항공 유럽 홈페이지 eu.flyasiana.com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독일어, 불어 페이지와 모바일 서비스도 추 후 확대될 계획이다.

9pm - 11:10pm (Comedy Central) Cast_ Tom Cruise, Kelly McGillis 11pm - 1:05am (Film4) Cast_ Michael Fassbender, Carey Mulligan 2월 13일 (금)

9pm - 11:20pm (Channel 5) Cast_ Tom Cruise, Dakota Fanning

Goodbye First Love (2011)

Cliffhanger (1993)

9:40pm - 11:30pm (BBC Four) Cast_ Lola Créton, Sebastian Urzendowsky

Terminator 2: Judgment Day

11:20pm - 1:15am (Channel 5) Cast_ Alison Lohman, Justin Long

9pm - 11:15pm (ITV4) Cast_ Sylvester Stallone, John Lithgow

(1991)

9pm - 11:50pm (E4)

Black Swan (2010)

9pm - 11:05pm (More4) Cast_ Natalie Portman, Vincent Cassel

Gosford Park (2001)

10:40pm - 1:10am (ITV) Cast_ Maggie Smith, Michael Gambon

Basic Instinct (1992)

11:10pm - 1:45am (Film4) Cast_ Michael Douglas, Sharon Stone 2월 14일 (토)

Drag Me to Hell (2009)

2월 16일 (월)

Two Weeks Notice (2002) 9pm - 10:55pm (Sky Living) Cast_ Sandra Bullock, Hugh Grant

Daylight (1996)

9pm - 11:10pm (Syfy) Cast_ Sylvester Stallone, Amy Brenneman 2월 17일 (화)

The Lovely Bones (2009)

9pm - 11:35pm (Film4) Cast_ Mark Wahlberg, Rachel Weisz

Back to the Future (1985)

Legally Blonde (2001)

The Bourne Legacy (2012)

10pm - 12:10am (Syfy) Cast_ Sunny Mabrey, Robert Knepper

7pm - 9:20pm (ITV2) Cast_ Michael J Fox, Christopher Lloyd 9pm - 11:40pm (Channel 4) Cast_ Jeremy Renner, Rachel Weisz

Tropic Thunder (2008) 9pm - 10:40pm (BBC Three) Cast_ Ben Stiller, Jack Black

The Brave One (2007)

9pm - 11:25pm (Film4) Cast_ Jodie Foster, Terrence Howard

Betty Blue (1992)

9pm - 11pm (5*)

Species 3 (2004)

2월 18일 (수)

Independence Day (1996)

9pm - 11:45pm (Film4) Cast_ Will Smith, Bill Pullman

The Lake House (2006)

9pm - 11pm (5*) Cast_ Keanu Reeves, Sandra Bullock

11:25pm - 3:05am (Film4) Cast_ Béatrice Dalle, Jean-Hugues Anglade

Erin Brockovich (2000)

Basic Instinct

The Lake House

10pm - 12:45am (Channel 5)

조선일보

| 만물상

골프 '해금令'

공직에 있는 친구가 새벽같이 전화를 했 다. "대통령 말씀은 골프를 하라는 거야 말 라는 거야?" 대답 대신 퉁을 줬다. "왜 나한 테 물어? 자네가 더 잘 알지." 딴은 미안했 다. 대통령 말씀이 좀 모호했으니까. 그제 장 관들과 차를 마시며 나온 얘기다. 문체부 장 관이 "정부가 골프를 못 하게 하는 것처럼 돼 있다"고 하자 대통 령은 "그게 아닌데…" 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걸로 골프 금지령 이 풀렸다고 신문에 났지만 친구는 긴가 민가했던 모양이다. ▶1960년대 북에서 무장 공비가 내려왔다. 군 장성이 대간첩 작전 지역 골프장에 나갔 다가 호된 꾸지람을 들었다. 89년 YS는 JP 와 골프를 하다 기자들 앞에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날 골프로 '3당 합당'은 이끌어냈 지만 93년 대통령이 된 뒤 공직자 골프를 막았다. 청와대 음식도 서민풍 칼국수로 했 다. 한때 그는 "골프는 너무 재미있는 게 단 점"이라고 했다. 그러나 재임 중에는 골프 때문에 공무원 여럿이 물러났다. '골프 암 흑기'로 통했다. ▶대개 대통령은 자기가 골프를 하든 안 하든 초기에 골프 금지로 군기를 잡다 중반 부터 슬그머니 풀어줬다. 공무원은 엎드린 척하면서 '몰래 골프'를 즐겼다. '싱글 핸디캐 퍼'를 뜻하는 '이신걸', 타이거 우즈를 본뜬

'박호림(虎林)' 같은 가명을 썼다. 햇빛 가리개 로 얼굴도 숨겼다. 감찰반이 암행어사처럼 나 타나 클럽 주차장부터 뒤졌다. 공무원은 사촌 차를 빌리거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를 바 꿔 탔다. '007 골프'라고들 했다. ▶골프장 만들면 제초제와 비료 때문에 땅이 썩는다고 아우성 이었다. 좁은 땅에 무슨 골프장이냐 는 비난도 거셌다. 그게 엊그제 같다. 그래도 골프장이 황금알 낳는 거위 라도 되는 양 너도 나도 뛰어들었다. 이제는 손님이 들지 않아 비명을 지른다. 그린 피를 절반 가까이 깎아주는 곳도 많다. 작년엔 20% 넘게 매출이 내려간 클럽이 숱하다. 봄·가 을 황금 시즌에도 할인 경쟁이 뜨겁다. 수도권 에 5만원짜리 그린피까지 나왔다. ▶대통령은 어떻게든 경제에 숨통을 틔우려 고 골프 활성화를 말했을 것이다. 2월 임시국 회에서 공직자 금품 수수를 폭넓게 제한하는 ' 김영란법'이 통과되면 구태여 공직자들 골프를 묶고 풀 일도 없게 된다. 젊은이들은 시간이 많 이 걸리는 골프를 기피하기 시작한 지 오래다. 지금처럼 그린피가 계속 하락하면 나중에는 골 프에 무슨 세금이 이리 많이 붙는가 하며 골퍼 들이 집단 반발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골프가 스포츠 아닌 '해금령' 같은 것으로 화제 가 되는 날은 언제 끝날까.


34 2015년 2월 12일 (목)

패·션 / 뷰·티

영국생활

루스 핏과 '아저씨 핏'은 종이 한장 차이 스키니 룩 지고 떠오르는 루스 핏 제대로 입기 … 품은 넓되 길이는 딱 맞게 골라야 단순하고 심심한 옷도 살짝 헐렁하게 입으면 왠지 더 멋져 보이는 시대, '루스 핏'이 돌아왔다. 10여년 전 아끼던 청바지가 있었다. 유명한 브랜드였고 가격도 꽤 비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빈티지 숍에서 어렵게 발견해, 그나마 덜 비싼 값에 사게 된 걸 위안으로 여기며 열심히 입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 바지는 함부로 입고 집 밖 을 나설 수 없는 옷이 되었다. 무릎부터 바짓단의 폭이 쫙 넓어지는 '부츠 컷' 청 바지였기 때문이다. 모두가 스키니 진을 입는 세상에서 부츠 컷을 입고 다닐 자 신은 없었다. 그래도 버리진 않았다. 유행은 돌고 도는 것, 언젠가 다시 꺼내 입 을 날이 오리라고 믿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날이 왔다. '스키니'의 전성시대는 끝났다. 애써 단언할 정도는 아니라 해도, 거의 한 세기 동안 트렌드의 중심에 있었던 '슬림 핏'이라는 축은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세 계적인 스타 디자이너 에디 슬리만은 '스키니 룩'의 창시자로 불린다. 2000년 그 가 디오르 옴므의 디자인을 맡으면서 만들기 시작한 극단적으로 슬림한 옷들로 부터 스키니 룩의 대유행이 시작됐기 때문이 다. 현재는 파리 패션 하우스 생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인 그는 여전히 스키니한 룩을 만든다. 하지만 그의 컬렉션에 서조차 오버사이즈 외투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변모하는 패 션 지형도의 방증이기도 하다. 누군가는 이 트렌드가 지독한 다이어트로부터 자신을 해방 시킬 거라 안도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일은 아니다. 뚱뚱한 사람일수록 몸에 붙게 입어야 더 날씬해 보 인다는 건 아는 사람만 아는 사실이니까. 길고 얇은 몸일수 록 헐렁한 옷을 더 쉽게 소화할 수 있다. 그만큼 루스하게 멋 내기는 난이도가 더 높다. 루스 핏과 '아저씨 핏'은 종이 한장 차이, 더 치밀하고 정교한 계획이 필요하다.

1. 폭은 넓게, 길이는 짧게 루스한 옷을 입을 때 가장 중요한 건 펑퍼짐해 보이지 않는 거다.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을 잘못 입은 것처럼 보여선 안 되고, 넉넉한 핏이 그야말 로 '의도'처럼 보여야 한다. 몸에 딱 맞지 않아도 내 옷처럼 보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길 이다. 소매와 바짓단의 폭이 넓더라도 길이는 넘치지 않아야 한다. 입은 사람의 몸에 알맞은 길이로 재단해야 한다는 것 이 루스 핏 룩의 핵심이다. 오버사이즈 코트의 어깨선이 실제 자기 어깨를 벗어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손이 안 보일 정도로 소매가 길면 그건 그냥 큰 옷일 뿐이다. 어깨가 넓고 품이 헐렁한 오버사이즈 코트여

도 소매길이만큼은 자기 팔에 맞춘 듯 딱 떨어져야 한다. 바지도 마찬가지다. 바짓단의 폭이 넓을수 록 제어는 더 힘들어진다. 바지가 신발 위에 살짝 올라서도록, 너무 길어서 보기 흉한 주름이 가지 않도록 길이를 정교하게 맞춰야 한다. 평소에 입던 폭이 좁은 바지보다 더 짧게 재단하는 게 좋다. 2. 허리는 언제나 허리에 맞게 '루스’라고 해서 20세기 후반에 유행한 힙합 스타일을 떠올려 선 안 된다. 지금은 21세기, 힙합 뮤지션들조차 그렇게 안 입는 시대니까.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품 이 넓되 자기 몸에 맞는 옷이어야 한다. 과하게 루스한 것 같은데도 어딘지 모르게 간결한 '아크네 스튜디오'의 2015 봄·여름 컬렉션이 적절한 예가 될 것이다. 사이즈가 큰 옷을 벨트로 졸라매 입는 건 루스 핏이 아니다. 바지의 허리 부분은 반드시 자기 허 리에 있어야 한다. 여유로운 골반 라인을 원한다면 플리츠를 잡아 일부러 여유를 준 옷을 골라야 한다. 더 루스한 기분을 내기 위해 바지를 내려 입는 대신, 원래 밑위(허리부터 바짓가랑이 사이의 길이)가 긴 바지를 입어야 한다. 3. 너비를 제외한 모든 것은 간결하게 평소보다 긴 어깨선, 넓은 소매와 바짓단. 늘어난 옷 의 너비로 멋을 내기로 결심했다면 다른 욕심은 버려야 한다. 최대한 튀지 않는 색깔을 고르고 다채 로운 장식이나 무늬는 없을수록 좋다. 큼지막한 주머니가 툭 튀어나온 카고 팬츠 대신 밋밋한 치노 팬츠를, 복잡한 패턴을 과감히 넣은 옷 대신 말끔하고 간결한 패턴의 셔츠나 스웨터를 고른다. 몸 에 찰싹 달라붙는 옷이 하나도 없는데도 단정함을 잃지 않는 '루이뷔통'의 컬렉션을 참고해도 좋다. 4. 어쨌든 일단 편안하게 결국 루스한 멋의 근간은 편안함이다. 애플의 수장이었던 스티브 잡 스의 상징적인 옷차림은 놈코어 룩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주 거론되곤 했다. 아무 장식도 없는 검 정 터틀넥, 아주 평범한 그야말로 그냥 리바이스 청바지, 그리고 뉴발란스 러닝화. 캘리포니아 실 리콘밸리를 탈탈 털면 이런 비슷한 옷차림은 수백 트럭쯤은 나올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가 그 룩을 멋지다 여기는 까닭은 역시 편안함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안락을 충분히 확보한 옷차 림, 멋지다는 말을 애써 듣고 싶은 욕망을 전혀 드러내지 않은 옷차림. 그것이야말로 루스하게 내 는 멋의 가장 올바른 출발점이다. 출처 | 한겨레

THE UK LIFE

육·아 / 교·육

가방 무게, 체중 15% 이하여야 척추 '안전' 좋은 가방이란 명 품브랜드 가방도, 디 자인이 독특한 가방 도 아니다. 적어도 건 강에 한해서는 가벼 운 가방이 가장 좋 은 가방이다. 무거운 가방을 자주 메고 다 니면 목과 등 부위에 큰 통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건상 무거운 가방 을 들 수밖에 없다면 어떻게 해야 몸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까. 가방의 형태는 훨씬 편해졌지만 매일 사용하 는 필수품이 많아지면서 가방의 무게가 점점 무 거워지고 있다. 예전에는 무거운 가방하면 중고 등학생의 책가방이 연상됐지만 요즘에는 노트 북, 태블릿, 파우치, 운동복 등을 비롯해 가지 고 다녀야할 잡동사니가 늘어나면서 어른들의 가방 무게도 만만치 않게 됐다. 이처럼 무거운 가방을 메면 척추가 휘는 척 추측만증이나 후만증이 발생할 수 있고, 목이 나 등에 부상을 입을 우려도 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가방의 무게를 감당할 수밖에 없다면 가급적 몸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방법으로 메야 한다. 미국 건강지 헬스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메는 방법이 있다.

◆몸무게의 15%를 넘기지 말 것= 무거운 가방을 메야 한다면 가능한 몸무게의 10% 이 하로 무게를 제한하는 것이 좋지만 최대 상한 선을 두자면 15%까지는 가능하다. 이보다 더 무거워지면 자세가 변형되거나 척추질환이 발 생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은 아래쪽에 둘 것= 가방 의 무게 때문에 목이 혹사당하는 느낌이 든다 면 가방의 하중을 아래쪽에 두는 것이 좋다.

한 연구에 따르면 가방의 하중을 낮게 둘수록 자세가 변형되거나 척추만곡이 발생하는 확률 이 줄어든다. ◆가능한 백 팩을 멜 것= 한쪽 끈으로 메 는 가방보다는 두 개의 끈으로 이뤄진 배낭 형 태의 가방을 메는 것이 좋다. 가방의 무게가 균 형 있게 분산돼 몸의 부담이 줄어든다. 만약 한쪽 끈으로 된 가방을 멜 수밖에 없는 상황이 라면 양쪽 어깨를 번갈아가며 사용해야 한다. ◆몸에 바짝 밀착시켜 멜 것= 가방의 무게 는 몸에 부상을 일으키는 두 가지 요인 중 하 나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자세의 불안정성이다. 가방이 많이 흔들려 자세가 불안정하게 되면 척추 근육의 긴장감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몸의 안정감을 높이려면 가방을 몸에 바짝 밀 착시켜 메야 한다.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할 것= 가방 의 무게를 피할 수 없다면 몸을 강화하는 것도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한 방편이 된다. 몸의 중 심인 코어와 등 근육을 강화하면 무거운 짐을 메는 부담이 줄어든다.[코메디닷컴]

1129호

말은 못해도… 아기들, 알 것 다 안다 아기들도 생각보다 복잡하게 얽히고설 킨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이 13 개월 된 아기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상황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 행했다.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상호교감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나간다. 이 과정 에서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얼마나 알고 있 느냐의 여부에 따라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가령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 했던 친구가 나쁜 짓을 저질렀다는 점을 알 게 된다면 그 이후 둘 사이의 관계가 달라 질 수 있다. 그렇다면 아기들은 어떨까. 아 기들도 이와 같은 상황을 인지할 수 있을까. 연구팀은 13개월 된 아기 48명을 대상으로 인형극을 보여주었다. 아기는 부모의 무릎 위에 앉아 작은 무대 위에 등장하는 인형들 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 연극에는 A와 B라는 두 인형이 등장한 다. 둘은 서로 악수를 하기도 하고, 같이 팔

스마트폰이 아이 숙면 방해한다 10대 아이들이 스마트폰·TV 등의 화면에 4 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잠을 제대로 자지 못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TV 시청이나 스 마트폰 사용은 뇌를 각성시켜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뇌의 각성은 한 시 간 정도 지속하므로 숙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 TV 시청, PC 사용, 스마트폰 사용 등을 자제하는 게 좋다. 숙면을 위해서는 작은 조명까지 허락하지 않아야 한다. 자는 동안에는 아주 적은 양 의 빛도 시신경을 자극해 수면 호르몬인 멜 라토닌 분비량을 줄어들게 하기 때문에 숙면 에는 방해가 된다. 전자시계나 라디오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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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까지 차단하고 자는 것이 좋다. 잠들기 20분 전쯤에 체온보다 약간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화장실을 다녀온 후 잠들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변이 마렵 지 않더라도 화장실을 다녀 온 후 잠드는 습 관을 들이면 자는 도중 소변이 마려워 잠이 깨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바나나 두유 한 잔을 섭취하는 방법도 좋 다. 바나나 속 멜라토닌은 숙면을 돕고, 우유 와 콩 속에 함유된 트립토판 성분은 신경안 정이 있어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우유 속 풍부한 칼슘이 긴장을 완화해 숙면 을 유도한다.[헬스조선]

짝팔짝 뛰어다니기도 하면서 친밀감을 표시 한다. 이를 지켜보는 아기들은 A와 B가 친 구 사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된다. 둘 사이가 친구 관계라는 사실에 익숙해 질 무렵 C라는 새로운 인형이 등장한다. 여 기서 연구팀은 각기 다른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B가 C를 의도 적으로 넘어뜨리고 이를 A가 지켜보는 상황 이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A가 보고 있지 않 은 상황에서 B가 C를 고의적으로 넘어뜨린 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A가 보고 있는 상황 에서 C가 우연히 혼자 넘어진다. 각 상황이 끝날 때마다 A와 B가 서로 대 화를 나누거나 외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 다. 연구팀은 이때 아기들의 반응을 관찰했 다. 실험에 참여한 아기들은 아직 말을 할 수 없으므로 아기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A와 B 의 마지막 모습을 응시하는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아기들은 3가지 시나리오에 각 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아기들이 가장 오 랫동안 응시한 상황은 A가 B의 나쁜 행동 을 지켜보고도 B와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 는 모습이다. 또 A가 B의 나쁜 행동을 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B를 외면하는 상황에 서도 아기들은 오랫동안 상황을 주시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아기들이 전혀 예상 치 못했던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를 주 목해서 지켜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의도적 으로 남을 넘어뜨린 친구의 행동을 보고도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상황, 친구가 나쁜 짓을 했다는 사실을 모르면서도 친구를 외 면하는 상황을 이상하게 여겼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아기들도 사 회적 상황을 나름대로 해석하는 능력이 있 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 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저널’ 에 실렸다. [코메디닷컴]


36 2015년 2월 12일 (목)

생·활 / 여·성

명절만 지나면 아픈 엄마… "괜·찮·아·요?" # 결혼 30년차 주부 A씨(50)는 명절연휴가 반 갑지 않다. 집안일에 능숙하지만 명절준비로 연 휴를 보내고 나면 온 몸이 결리기 일쑤다. 즐겁 고 행복해야 하는 명절이지만 A씨는 신체적·정 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핵가족에 익숙한 주부들은 명절기간에 가 부장적인 대가족체제와 과도한 가사노동으 로 명절증후군을 호소한다. 사회적 능력과 역 할에 상관 없이 일꾼이 돼야하는 상황은 불쾌 할 수밖에 없다.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종우 교수 는 “과거 여성은 이런 상황을 받아들였지만 젊 은이들은 남녀평등사회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시가와의 갈등 이 일어나거나 남편이 친정에 소홀할 때 심각 할 경우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거북목·붓기·하지정맥류 특히 조심 명절을 준비하면서 주부들은 주로 육체적 고 통을 호소한다. 장시간 서서 음식을 준비하는 여성은 1시간마다 쉬어주는 것이 좋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 주위 근육이 굳어지면서 목이 정 상적인 C형에서 일자형으로 변형되는 증상이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는 “좋지 않은 자세가 습관이 되면 몸과 어깨가 차츰 뻣뻣 해진다”며 “이때 목에서 발생한 충격이 머리로 고스란히 전달돼 두통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명절 후 통증이 찾아올 경우 찜질이 효과적 이다. 어깨·무릎관절에 붓기가 올라오면 이틀 에 한 번 2분 간 냉찜질하는 것이 좋다. 3~4일 간 통증이 지속되면 온찜질로 혈액순환을 원 활하게 하고 굳어진 근육을 마사지와 스트레 칭으로 풀어줘야 한다.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잘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정맥 류환자들은 같은 자세로 오래 있으면 다리에 힘줄이 튀어나오거나 부종이 생긴다. 전 교수는 “잘 때 베개에 다리를 올려놓으면

하체에 뭉쳐있던 혈액이 중력에 따라 심장으로 흡수돼 부종을 가라앉힐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화상·주부습진 간과해선 안돼 기름이 튀어 화상을 입으면 해당 부위를 충분 히 식힌 뒤 상처를 살펴봐야 한다. 빨갛게 부어 오르거나 통증이 있어도 물집이 없다면 1도화 상으로 볼 수 있다. 염증이 없다면 3~6일 정도 면 흉터 없이 낫는다. 하지만 물집이 생겼을 때 는 소독거즈나 붕대, 수건 등으로 화상부위를 덮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지나친 설거지로 인한 주부습진은 고무장갑 안에 면장갑을 착용함으로써 방지할 수 있다. 한꺼번에 그릇을 모아 세척하고 물과 세제에 노 출되는 것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경희대학교 피부과 신민경 교수는 “물집은 일 시적으로 화상부위의 세균침투를 막고 새 피부 를 돋게 하는 데 도움이 돼 함부로 터뜨리지 말 아야 한다”며 “설거지하거나 손을 씻은 후에는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의 지질막을 보호해야 한 다”고 조언했다.[경향신문]

영국생활

살을 빨리 뺄 수 있는 독특한 방법 6가지 식사량을 줄이고 탄수화물을 되도록 적 게 섭취하고, 운동을 더 하고.... 체중을 줄 이기 위해 보통 실행하는 방법들이다. 하지 만 살을 좀 더 빨리 빼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령이 더 필요하다. 미국의 그랜페런츠닷 컴(grandparents.com)이 체중을 빨리 줄 일 수 있는 독특한 방법 6가지를 소개했다.

◆자신에게 보상하거나 혹은 벌금을 부과 하라= 새로운 운동기구를 사용했거나 체 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식이요법을 실행했다든지 하는 것을 한 달에 한번 정도 점검해 스스로에게 1달러를 지불해보라. 반

여성들 결혼 뒤엔 무섭게 살쪄… 이유는? 결혼을 하면 대체로 짧은 시간에 여성들 의 체중이 불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플린더스대학교의 건강 전문가로 구성 된 연구팀은 결혼박람회에 참석한 예비신부 350명을 실험대상으로 모집한 뒤 이들이 결혼 후 6개월이 지났을 때의 체중변화를 체크했다. 그 결과 결혼 후 실험 참가자들은 평균적 으로 몸무게가 2.1㎏ 증가했다. 특히 결혼 전 다이어트를 목표로 세웠던 여성들의 경우 결 혼 후 6개월 만에 9㎏이나 체중이 늘어난 것 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결혼 전 다이어트로 체중관리를 하던 여성들은 결혼 후 6개월이 되었을 때 3.2㎏의 체중이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또 결혼 전 주변에서 다이어트 압박을 받 던 여성들은 6개월 후 4.5㎏의 체중 증가를 보였다. 이는 전혀 압박을 받지않던 여성들 보다 3배나 많은 수치다. 연구팀은 결혼 후 여성들의 체중이 증가하 는 것과 관련해 "보다 느긋해진 식습관과 신 체적 활동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혼식 사진촬영을 위해서라도 여성들은 체중에 신경 을 쓰게 되는데 결혼을 하면 크게 살을 빼야 하는 이벤트가 없다. 그래서 다이어트에 대한 동기부여가 약해지기 마련"이라고 분석했다. 또 원하는 남성을 곁에 둘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것도 체중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코메디닷컴]

면에 운동을 한번 건너뛸 때마다 벌금 5달러를 스스로 내놓은 것이다. 이렇게 쌓인 금액은 자 선단체에 기부하면 된다. ◆자주 웃어라= 웃음 요가는 우스꽝스럽게 보 일지 몰라도 1분에 1.3칼로리를 태운다. 이런 웃 음 요가를 매일 45분씩 하면 1년 후에는 체중을 12파운드(약 5.4㎏)나 줄일 수 있다. ◆동료와 함께 운동하라= 친구와 같이 운동하 면 재미를 더 느낄 수 있고 운동 습관을 유지하 면서 체중을 줄이기가 더 쉽다. 피트니스 트레 이너인 매티 휘트모어는 “관심사를 나눌 수 있 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운동 그룹에서 같이 운 동을 하면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서 있는 시간을 늘려라= 작가이자 다이어 트 전문가인 수지 가르시아는 “서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야말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체 중 감량법”이라고 말한다. 전화를 받을 때도 헤 드셋을 이용해 서서 받는 등 생활 속에서 서 있 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가르시아는 “서 있는 시간을 늘리면 하루에 100칼로리를 더 태울 수 있다”며 “이렇게 하면 1년에 약 4.5㎏의 체중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음식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두지 마라= 저 녁을 먹기 바로 전이라도 음식은 냉장고나 찬 장 등에 넣어 눈에 띄지 않게 하자. 눈에 보이지 않으면 먹고 싶은 마음도 없어진다. ◆식품을 살 때 현금을 써라= 연구에 의하면 현금보다 신용카드로 식품을 살 때 정크푸드 등 그다지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을 40%나 더 구 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크푸드(junk food) 는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 등과 같이 열량 은 높은데 비해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식품으 로 체중을 증가시키는 데 가장 큰 원인으로 꼽 힌다. 연구팀은 “현금을 주로 쓰는 사람들은 식 품을 살 때 신중한 편인데 비해 신용카드를 쓰 는 사람들은 충동적으로 식품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코메디닷컴]

생·활 / 여·성

THE UK LIFE

"아기가 미워" 젊은 새댁 육아 우울증 급증 반년 전 출산한 30대 전업주부 이모씨는 최근 혼자 소리를 지르거나 눈물을 글썽이는 일이 잦아졌다. 밤낮없이 우는 아기 때문이다. 옹알이도 못하는 아기의 알 길 없는 울음과 짜증에 하루하루 불면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출산 후 육아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우울함을 호소하 는 새내기 엄마들이 적지 않다. 육아우울증은 엄마는 물론 아이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코 참고 넘 겨서는 안 될 문제다. 지난 2013년 미국의학협회 저널인 정 신과학(JAMA Psychiatry)에 보고된 한 연구에 따르면 어 린 시절 엄마의 우울증에 노출된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문 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았다. 육아우울증의 주된 원인은 육아 스트레스지만, 뜯어보면 아기 때문만은 아니다. 가족의 도움 없이 혼자 육아를 도맡 거나, 육아 때문에 꿈이나 기회를 포기한 경우, 아기가 자 주 아프고 보채는 경우, 심한 열등감이 있거나 성격이 부정 적인 경우일수록 육아우울증의 발병 위험이 더욱 크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육아우울증에 걸리면 감정조절이 어려워지고, 불안감과 죄책감, 수면장애, 식욕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출산 후 4주 이내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산후우울증 일 가능성도 있다. 산후우울증은 일상생활에서 기능저하를 가져오고, 심한 경우 엄마와 아이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 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증상이 심해져 육아우울증이나 산후우울증이 의심되면 전문의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지 난 1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엄마의 우울증 을 치료했을 때 자녀의 우울증상 또한 개선됐다. 약물치료를 너무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항 우울제를 복용하면 모유 수유 시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준 다는 막연한 믿음은 여전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 교수는 “우울증 치 료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적절한 항우울제로 치료한다면 모유 수유 중에도 안전하게 약물치료가 가능하다”며 “써 트랄린, 파록세틴 같은 항우울제는 모유를 먹는 아기의 혈 중에서 검출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 물”이라고 설명했다. 치료기간은 반응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증상이 사라 진 뒤에도 6개월 정도 치료를 유지할 것이 권고된다. 항우 울제 처방 외에도 개인상담과 부부상담, 가족상담 등의 심 리상담을 병행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육아 스트레스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겪는 스트레스 중 하나일 뿐이다. 아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죄책감 을 가질 필요가 없다. 햇빛을 쬐며 산책을 하거나 요가, 스 트레칭 등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틈틈이 즐기면 육아우 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주변 가족의 역할도 중요하다. 가사를 분담해주고, 하루 쯤 아기를 맡아 엄마 혼자 또는 부 부만의 시간을 보내도록 도와주 는 것이 좋다. 김태 교수는 “아이와 함께 잠들 면 부족한 잠도 보충하고, 정서적 교류를 쌓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 같은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친구나 지인과 플레이 데이트(play date)를 만들면 육아 스트레스를 서로 덜며 아이들에게 친구를 사귈 기회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코메디닷컴]

피부, 골다골증에 좋다… 맥주가 여성에게 좋은 이유 연구에 따르면, 맥주와 레드 와인을 적당히 마시는 사람 은 술을 많이 먹거나 전혀 안 먹는 사람보다 오래 사는 것 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적당량은 남성은 하루 1~2잔, 여자 는 1잔 정도를 말한다. 맥주를 많이 마시면 뱃살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 지만 하루에 한 잔 정도의 적당량을 마시면 오히려 체중 증 가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홉에서 나오는 화합물이 항 염증 효능을 가진 성분을 활성화시킨다.

뿐만 아니라 맥주 안에 들어있는 규소 성분은 뼈를 튼튼하 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규소는 콜라겐을 묶어서 결합조직 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이다. 콜라겐은 피부, 혈관, 뼈, 치아, 근육 등 모든 결합조직의 주된 단백질이다. 콜라겐은 뼈의 밀도를 강화시키고, 관절을 유연하게 유지 하는 역할을 한다. 홉과 맥아로 만든 맥주는 뼈 건강에 아주 좋으며 골다공증 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코메디닷컴]

지치고 힘든 워킹맘들을 위한, 잘 자는 법 잠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생리적 흐름이자 하루의 마지 막 일과이며 반드시 필요한 휴식이다. 하지만 일을 하면 서 아기까지 돌봐야 하는 워킹맘에게는 이 당연한 수면 조차 쉬운 일이 아닐 때가 있다. 잠자는 시간이 부족한 것은 물론, 수면의 질까지 떨어지는 날도 제법 많다. 이처 럼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다음날 업무에도 지장 이 생긴다. 또 스트레스까지 가중되면서 수면부족과 스 트레스가 무한 반복되는 덫에 갇히고 만다. 수면 부족이 장기화되면 우울증이나 고혈압처럼 건강 상의 문제가 일어날 확률도 높아진다. 기억력과 인지기 능에 장애가 생기거나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 확률 도 증가한다. 이에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워킹맘 들이 좀 더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보도했다. ◆집안일 자초하지 않기= 워킹맘들이 담당하고 있는 육아는 끝나지 않는 퇴근과 같다. 직장에서 돌아온 뒤에 도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해야 하는 업무의 연장선상 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퇴근 후 집안일을 혼자 감당하 는 것은 스스로 자초한 일이기도 하다. 혼자 모든 일을 담당하려하지 말고, 가족과 일을 분담해 쉴 수 있는 시간 을 마련하는 떳떳함이 필요하다. ◆쪽잠자지 않기= 집안일을 하다가 소파에 누워 잠이 들거나 아기 옆에서 쪼그리고 불편한 잠을 청하는 워킹맘 들이 있다. 하지만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 못지 않게 질이 좋은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몸을 편하게 지탱해주는 매트리스와 목을 편하게 가눌 수 있는 베개를

사용해 짧은 잠이라도 편하게 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음료 주의하기= 밤늦은 시간 먹는 간식은 혈당 수치 를 급등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밤새 뒤척이며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된다. 술을 마시면 졸음이 쏟아져 잘 잘 수 있을 것 같지만 음주는 인체 내 대사 작용을 일으켜 오히려 숙면을 방해한다. 늦은 시간 무언가 마시고 싶다면 와인 한 잔 정도로 가볍게 마시거 나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것이 좋다. ◆억지로 자지 않기= 잠이 부족한 생활패턴에서 도저 히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뇌가 휴식을 잘 취할 수 있는 전략을 써야 한다. 내일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면 긴장감과 불안감 때문에 잠을 청하기 어려워진다. 침대에 누워 고민해봤자 해결되지 않는 일들 은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새벽에 잠이 깼을 때 억 지로 잠들려고 할 필요도 없다. 잠을 자야 한다는 압박감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한다. 이럴 때는 차라 리 책을 읽거나 잔잔한 음 악을 들으면서 자연스러운 상황을 유도하는 편이 좋 다. 압박감에서 벗어나면 필요한 순간 잠이 다시 찾 아오게 된다.[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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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2015년 2월 12일 (목)

요·리 / 푸·드

영국생활

간암을 극복한 혜각스님의 건강 식탁 우리나라 암 발생빈도 5위, 사망률 2위이자 예후가 좋지 않은 대표 암으로 손꼽히는 간암. 조기 발견 시 완치될 수 있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간암 수술 후 올바른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건강을 회복한 혜각스님의 맛 좋은 암 치료 식단과 전문가들의 비밀 레시피. 1_ 배추치즈전

오징어와 소고기를 겹친 뒤 미나리로 돌돌 감은 다음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 든 초고추장을 곁들여 낸다.

재료_ 배추잎 3장, 양파·적양파 ¼개씩, 파마산치즈 간 것·식용유 약간씩 반죽옷 메밀가루·물 ½컵씩, 콩가루 1큰술, 죽염 약간 만드는 법_ 1 부드럽고 작은 크기의 배춧잎을 골라 밑동을 다듬고 양파와 적양파는 곱게 채 썬다. 2 분량의 반죽옷을 만들어 배춧잎을 앞뒤로 적신 뒤 양파채를 섞어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올린다. 3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 뒤 따뜻할 때 파마산치즈 간 것을 뿌려 낸다.

6_ 두부김말이 재료_ 두부 ½모, 오이 ¼개, 당근 ⅛개, 김밥용 김 1장, 무·소금 약간씩, 단촛 물(설탕 2큰술, 식초 4큰술, 소금 ⅓작은술) 만드는 법_ 1 두부는 칼등으로 으깨어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 수분이 없도 록 고슬고슬하게 볶아 소금으로 간한다. 2 오이, 당근, 무는 곱게 채 썰고 분량 의 단촛물을 뿌려 간이 배게 절인 뒤 물기를 꼭 짠다. 3 김발 위에 김밥용 김을 깔고 두부를 편 뒤 채소를 가운데 넣고 돌돌 말아서 한입 크기로 썰어 낸다.

2_ 청국장버거 재료_ 간 하지 않은 재 래식 청국장 1컵, 모차 렐라치즈 2큰술, 죽염·식용유 약간씩 만드는 법_ 1 청국장은 볼에 담고 대충 으깬 뒤 죽염과 모 차렐라치즈를 넣고 섞는다. 2 ①을 동글납작하게 빚어 냉장 고에 넣고 굳힌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②를 노릇노릇하게 구워 낸다.

3_ 깻잎나물 재료_ 깻잎 20장, 들기름 1큰술, 표고가루 ½작은술, 집 간장· 통깨 약간씩 만드는 법_ 1 깻잎은 잘 씻어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꼭 짠다. 2 ①을 냄비에 넣고 들기름을 넣어 향이 배게 볶 는다. 3 표고가루와 집 간장을 넣어 간을 한 뒤 통깨를 뿌려 낸다.

4_ 미삼우엉초무침 재료_ 미삼 1줌(80g), 우엉 1대, 흑 임자 약간, 초무침양념(매실청·고추장 2큰술씩, 홍초 1큰술, 고춧가루 2작 은술, 깨소금·참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_ 1 미삼은 찬물에 담가 불려 흙을 깨끗이 털어내고 씻어 체에 밭친다. 2 우엉은 잘 씻어 껍질을 벗기고 6㎝ 정도 길이로 채 썬 다음 끓 는 물에 아삭하게 데친 후 찬물에 헹궈 식힌다. 3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초무침양념을 만든다. 4 볼에 미삼과 우엉을 담은 뒤 분량의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흑임자를 약간 뿌려 낸다.

5_ 미나리숙회 재료_ 미나리 반 줌, 오징어 몸통 1마리, 소고기(우둔살) 150g, 초고추장 (고추장 3큰술, 매실청·식초 2큰술씩, 다진 마늘 2작은술, 흑임자 약간) 만드는 법_ 1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끓는 물에 데쳐서 1.5×4㎝ 정도 크기의 직사각형으로 썬다. 2 소고기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뒤 끓 는 물에 넣고 부드럽게 삶아 1×4㎝ 크기의 직사각형으로 썬다. 3 미 나리는 여린 줄기로만 골라 잎을 떼고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짠다. 4

7_ 표고죽 재료_ 마른 표고 2장, 쌀 5큰술, 닭가슴살 ½쪽, 당근·들기름·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_ 1 마른 표고는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어 물 3컵을 부어 불 린다. 2 ①의 불린 표고는 건져서 물기를 꼭 짠 뒤 잘게 다지고 물은 면 포에 거른다. 3 쌀은 잘 씻어 찬물에 담가 30분 정도 불려 체에 밭친다. 4 닭 가슴살과 당근은 표고 크기로 썬다. 5 냄비에 잘게 다진 표고, 닭 가슴살, 당근을 넣은 뒤 들기름을 약간 넣고 달달 볶는다. 6 닭 가슴살 이 익으면 쌀을 넣고 말갛게 볶은 뒤 표고 불린 물을 부어 주걱으로 저 어가며 쌀알이 익도록 끓인 다음 소금으로 간하여 낸다.

8 호두대추소스 수란 재료_ 달걀 4개, 식초·베이비 채소 약간씩, 호두대추소스(호두·대추·방울 토마토 5개씩,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냄비에 넉넉한 양의 물을 붓고 식초를 떨어뜨린 뒤 재빨리 저 어 소용돌이를 만든다. 2 소용돌이 구멍 속에 달걀을 깨뜨린 뒤 흰 막이 전 체적으로 부드럽게 생기면 건진다. 3 분량의 호두대추소스 재료를 미니믹서 에 넣고 곱게 갈아 소스를 만든다. 4 수란 위에 호두대추소스를 끼얹고 베 이비 채소를 약간 올린 뒤 잘 섞어 함께 먹는다. tip 일식으로 다시마장국소스에 수란을 넣거나 호두, 대추, 토마토소스에 수란을 더해도 색다른 맛과 영 양을 즐길 수 있다.

9_ 생청국장부추전 재료_ 부추 한 줌(80g), 생청국장 2큰술, 들기름 약 간, 부침반죽(메밀가루 1컵, 녹말가루 3큰술, 달걀 1 개, 물 적당량) 만드는 법_ 1 부추는 시든 잎과 질긴 뿌리를 조금 잘 라내고 가지런히 둔다. 2 분량의 부침반죽 재료를 섞 어 되직하게 반죽한다. 3 달군 팬에 들기름을 약간 두 르고 부추를 가지런히 올린다. 4 ③에 부침 반죽을 붓고 한쪽 면을 익힌 다음 생청국장을 흩뿌린 뒤 뒤 집어서 노릇하게 익힌다. tip 생청국장에 부침 옷을 입히면 구수한 맛이 살아나고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출처 | 여성조선

요·리 / 푸·드

THE UK LIFE

음식 맛을 올려주는 요리 술 사용법 술은 요리에도 많이 사용된다. 술의 알코올 성분이 재료의 잡내를 잡아주고, 음식의 맛 과 향, 감칠맛까지 더해주기 때문이다. 하지 만 음식마다 어울리는 양념이 따로 있듯이, 음식에 따라 사용하는 술도 달라진다. 재료 나 조리법에 따라 궁합이 맞는 술이 따로 있 기 때문이다. 음식의 맛과 풍미를 살려주는 요리 술 사용법을 알아보자.

■청주 쌀로 빚어 걸러낸 맑은 술인 청주 는 단맛이 적고 깔끔해 한식에 많이 사용된 다. 생선이나 육류의 잡내를 없애는데 탁월 한 효과를 보이며, 재료의 맛을 돋워준다. 청 주의 알코올 도수는 13% 정도다. ■맛술 청주에 당분과 조미료를 더한 요 리전용 술인 맛술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미림, 미향 등의 제품이 이에 해당된다. 알코 올 도수는 14% 정도다. 맛술은 고기나 생선 을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잡내를 제거해주며, 재료의 윤기와 광택을 더해준다. 청주와 마찬가지로 한식, 일식 등에서 일반 적으로 사용되는 맛술의 은은한 단맛은 음 식의 풍미를 더해주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음식이 달아질 수 있으므 로 주의해야 한다. ■화이트와인 서양 요리 에서 많이 쓰이는 화이트 와인은 재료의 잡내를 잡 아주고 음식에 향을 더해 주는 역할을 한다. 서양 요 리에서는 화이트와인을 이 용해 요리의 밑간을 하기 도 하며, 스파게티 등 일반 적인 요리에도 자주 사용 ■리빙포인트 생선

한다. 특히 닭 고기나 생선, 해산물 요리에 많이 이용된다. 하지만 당도 가 높은 디저 트 와인이나 스 파클링 와인은 요리에 사용하 지 않는다. 화 이트와인이 없을 때는 보드카나 위스키로 대체 하는 것도 괜찮다. ■레드와인 레드와인은 주로 서양에서 육류 를 요리할 때 많이 사용된다. 와인의 타닌 성분 은 고기의 누린내를 제거하고 기름기를 조절해 준다. 또, 고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한편 고 기의 맛과 향을 풍성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단, 요리용으로 사용되는 레드와인은 화이트와인 과 마찬가지로 당도가 높지 않은 것을 이용한다. ■소주 소주는 생선이나 해산물의 비린내 제 거에 효과가 높다. 또,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고 연하게 만들어줘 보쌈, 수육 등 고기요리에도 많이 이용된다. 하지만 알코올 도수가 18% 정도 로 높아 소량만 사용한다. ■맥주 맥주 역시 육류나 생선의 잡내를 없애는데 효 과가 좋다. 고기를 재거나 삶을 때 맥주를 넣으면 누린 내를 잡을 수 있으며, 고기 를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튀 김 반죽을 만들 때 물 대신 차가운 맥주를 사용하면 바 삭한 튀김을 만들 수 있다. 출처 | 조선일보

조림 맛 살리려면

생선 조림을 할 때 프라이팬 바닥에 양배추 잎을 하나 펼친 뒤 요리하면 생선 껍질이 눌 어붙지 않고 맛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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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따끈한 국물 요리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웅크린 채 귀가했다면 오늘 저녁은 따끈한 국물 요리로 건강을 챙겨 보는 건 어떨까. 겨울에 더 맛있는 국물 요리 레시피를 알아본다.

◇ 두부샌드전골 식물성 단백질의 영양을 그대로 갖고 있어 두부를 활용해 두부샌드전골을 끓여 먹으면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된다. 두부에는 필수 아 미노산인 라이신과 칼슘이 많이 포함돼 있다. 두부와 쇠고기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재료(3~4인분) 두부 1모, 카놀라유 1큰술, 소 금·녹말가루 약간, 다진 쇠고기 200g, 실파 10대, 양파 1/4개, 붉은 고추·풋고추 1개씩, 다 시마 육수 4컵 만드는 법 1. 두부를 사방 5cm 크기, 1cm 두 께로 썰어 채반에 올린 뒤, 소금을 약간 뿌려 물기를 빼고, 양파는 얇게 채를 썰고, 붉은 고 추와 풋고추는 어슷썰어 씨를 턴다. 2. 카놀라유 두른 팬에 두부를 넣고 노릇하 게 지진 뒤, 녹말가루를 살짝 묻힌다. 3. 볼에 다진 쇠고기를 넣고 분량의 고기 양 념(소금 1작은술, 다진 마늘·참기름 1/2작은술 씩, 깨소금·후춧가루 약간씩)을 넣고 무친다. 4. 실파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5. 두부에 양념한 고기를 평평하게 올리고 고 기 위에 다른 두부 하나를 올려 덮은 뒤 실파 로 묶어 샌드 모양으로 만든다. 6. 볼에 전골 양념(다진 파·간장 2큰술씩, 다 진 마늘 1큰술, 청주·참기름 1작은술씩,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을 넣고 섞는다. 7. 냄비에 다시마 육수를 붓고 두부샌드와 양파, 붉은 고추, 풋고추, 전골 양념을 넣고 한 소끔 끓인다.

◇ 돼지고기묵은지전골 영양 덩어리인 김치를 익혀 유산균이 더 풍 부해진 묵은지와 돼지고기를 넣고 돼지고기묵 은지전골을 끓여 먹으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치에서 추출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에서 발견된 항박테리아, 항바이러스 물질에는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A 바 이러스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묵은지에는 이미 상당량의 소금이 들어가 있 으므로 건강을 좀 더 생각한다면 전골을 끓 일 때 묵은지의 양을 조절해 간을 싱겁게 해 서 먹어도 괜찮다. 재료(3~4인분) 돼지고기(목살) 400g, 양파 1/2개, 대파 1대, 묵은지 1/2포기(싱겁게 먹으려 면 더 적게), 쌀뜨물 6컵 만드는 법 1. 돼지고기를 사방 3cm 크기로 얇 게 썰고, 양파와 대파는 굵게 채를 썬다. 2. 볼에 고기 양념(고추장·다진 마 늘·청주·고춧가루 1큰술씩, 간장 1작은 술, 다진 생강 1/4작은술)을 넣고 섞은 뒤, 돼지고기를 넣고 무친다. 3. 냄비에 묵은지를 넣고 쌀뜨물을 부 은 뒤, 묵은지가 무르게 끓인다. 4. 전골 국물이 끓으면 양념한 돼지고 기와 양파, 대파를 넣고 끓인다. 5. 고기가 김치와 잘 어우러져 어느 정도 익으면 전골양념(다진 마늘·맛술 1큰술씩, 국간장 1작은술, 소금 약간)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출처 | 헬스조선


40 2015년 2월 12일 (목)

생·활 / 문·화

남자는 왜 바람을 필까? 남녀는 서로 다르다. 이 사실만 제대로 알 아도 '애정 전선'에는 문제가 없다. 상대를 알아야 밀고 당기는 연애 밀당에서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남자들은 왜 그럴까?" 남 녀 심리에 관한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남성 보고서'를 살펴본다.

-남자는 왜 여자의 눈물에 약할까? 남자는 여자의 눈물에 약하다는 말이 있 다. 이는 과학적으로 일리가 있다. 남자는 여자가 우는 모습을 직접 보지 못했어도 여자의 눈물 냄새만 맡아도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줄고 성적 흥분이 금세 가 라앉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남자들이 여 자의 눈물 냄새 때문에 성욕이 급속히 줄 어드는 것은 슬픈 감정이 전해져서가 아니 라 눈물에 들어 있는 페로몬의 작용 때문 이라는 것이다.

-남자는 왜 바람을 필까? 결혼한 남자들이 외도를 하는 이유는 무 엇일까. 부인을 속이고 바람을 피운 남자들 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이들 중 반 이상이 그들의 아내로부터 외면당했다는 느낌 때문에 외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7%만이 다른 여성의 매력에 끌려 바람 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가 여자보다 더 웃긴다? 개그우먼보다 개그맨이 많다는 사실은 남 자가 여자보다 더 웃긴다는 통념의 한 근거 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팀이 남자 와 여자들의 유머 감각을 테스트한 결과 여 성에 비해 남성의 유머 감각이 더 뛰어났다. 물론 이 결과만으로 남자의 유머 감각이 더 뛰어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다 른 연구에서도 남성 유머의 우월성을 강조 한 경우가 상당수 있다.

-남자는 왜 여자 앞에서 어벙벙 해?

네덜란드 라드보우드대학교 사회심리학과 연 구팀에 따르면 여성이 옆에 있으면 남성은 자극 에 대한 반응이 무뎌지고 어리벙벙해진다. 남자 들은 여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인상 작전’을 펼 치기 때문이다. 좋은 인상을 주려면 상대방의 사소한 반응에 따라 행동이나 말을 수정해야 하므로 쉴 틈 없이 머리를 써야 한다. 이후 머 리가 멍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남자가 더 수학을 잘해? 남자가 여자보다 수학을 더 잘하는 이유는 수 학 문제에 충동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라는 주 장이 있다. 이들은 암산으로 답을 내는 일이 많 은데, 실수가 많은 반면 속도는 빠르다. 하지만 여자들은 느리고 정확한 접근법을 택한다. 하나 하나 계산해서 답을 내는 것이다. 그러나 남자가 수학을 더 잘하는 이유는 소질이나 적성보다는 문화 탓인 경우가 많다는 주장들이 상당수다.

-남자가 여자보다 암에 잘 걸리는 이유 남자는 여자보다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가 지고 있기 때문에 암에 취약하다. 세계암연구재 단(WCRF)의 레이첼 톰슨 박사는 영국의 경우 남자는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고 술을 많이 마시기 때문에 암 발생이 여자보다 14% 높다 고 했다. 남성들은 생활습관만 바꾸어도 암 위 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남자는 왜 여자의 마음을 못 읽을까? 남성은 여성의 마음을 제대로 읽을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독일 보쿰의 LWL 대학 연구 팀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의 눈이 어떤 감정 상 태를 나타내는지, 같은 남성의 눈에 담긴 표정 을 읽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들어 한다. 이는 남 성들이 ‘문화적으로’ 여성들의 감정에 대해 덜 관심을 갖도록 훈련 받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는 것이다. 또한 남성의 감정적 반응 체계가 그 렇게 진화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 명이다.[코메디닷컴]

영국생활

"페북하다 느낀 질투심, 우울증 유발한다"<美연구> 페이스북이 당신을 병들게 한다? 페이스북 등 SNS는 타인과의 소통을 주제 로 한다. 소통은 모든 분쟁과 갈등의 주요 해 결책으로 알려져 있지만, SNS의 '소통'은 조 금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최근 미국 미주리주립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SNS에서 타인의 삶을 '엿본' 뒤 갖는 질투심이 심각한 우 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이 총 700명의 대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 과, SNS가 친구들과의 소통 수단으로 쓰일 때에는 긍정 적인 효과를 나타내지만, 반 대로 '감시 모드'로 이를 쓸 경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가 무엇을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다. 친구가 취직을 하거나, 큰돈을 벌거나 좋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일련의 ' 행복한' 일들이 고스란히 전달되고, 이 과정 에서 생기는 질투심, 부러움 등의 감정이 우 울증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전문가들은 "연구 결과, 페이스북 유 저들은 친구가 호화스러운 휴가나 좋은 집,

비싼 차 등과 관련한 포스팅을 했을 때 이를 보고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 타났다"면서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를 사 용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 반 드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NS가 가져다주는 부작용을 스스로

피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SNS에 글을 올리 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밋빛 순간만을 골라 올린 것이라는 사실 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마가렛 더피 교수는 "SNS 활 동은 매우 즐겁고 건강한 활동이 될 수 있다. 다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가 능한 가족이나 오래된 친구와의 소통 등 '긍정 적인 효과'를 떠올리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출처 | 서울신문

"손가락 길이 보면 성격 보인다"<英 연구> 괜찮은 배우자 를 찾으려면 ‘손가 락’을 봐야 한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노섬브리 아 대학 공동 연구 진은 손가락의 길 이를 보면 성격을 알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은 영국과 미국의 성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에 대한 충실함이나 정직함, 정 절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룹과 비교적 문 란한 생활을 하는 그룹으로 나눈 뒤 손의 모양 및 성격의 연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무명손가락(넷째 손가락)과 집게손가 락(둘째 손가락)의 길이 차이가 덜 날수록 성실 하고 충실한 성격이 강한 반면, 넷째손가락이 더 길 경우 남을 속이거나 사기를 치고, 성적 으로 문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손가락의 길이가 남성호르몬의 하나인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 일반적으로 태아 시절 어머니의 자궁 안에서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넷째손가락이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스토 스테론은 성취욕, 공격성 등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호르몬의 노출 정도가 모든 사람들 의 행동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대신 손가락 길이를 통해 그 사람의 문란함이나 난잡한 행 동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끌 옥스퍼드대학의 로빈 던바 교수 는 “사람의 성격은 환경이나 삶의 경험 등 매 우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자궁 안에서 받았던 영향은 훗날 이성과의 관계에 있어 부정적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궁에서 받은 테스토스테론 영향에 따라 성 격을 구별할 수 있다는 주장의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에는 둘째손가락 길이가 길수록 이성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어필된다는 연구가 나온 바 있으며, 당시 연구팀은 자궁 안 에서 받은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에 따라 손 가락뿐만 아니라 얼굴 생김새까지도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학술원 생물학 저널(Royal Society journal Biology Letters) 에 게재됐다.[서울신문]

여자의 얼굴, 화장보다 '원판'이 매력 좌우 여성들은 외출을 할 경우 보통 얼굴에 화장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여성들이 화장을 하면 더 욱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일까? 최근 미국 게티스버그대학 알렉스 존스 박사 가 이끄는 연구팀이 내놓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화장이 여성들의 매력 판단 기준에 거의 영향 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여성 모델 44명의 얼굴 사진을 입수 했다. 사진은 화장을 한 것과 화장을 하지 않은

모습 등 2가지씩이었다. 연구팀은 62명의 20대 평가단에게 이 사진으 로 모델들의 매력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평가단 은 모델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화장을 한 얼굴이 더욱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화장은 매력 판단 의 변수에 2% 밖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얼굴 자체의 차이가 매력도에 끼 치는 비중은 6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 장 보다는 어떤 모습의 얼굴을 갖고 있느냐 가 중요한 셈이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알렉스 존스 박사는 " 얼굴의 대칭성이라든가 피부 컨디션, 너무 튀지 않는 평균성 등이 매력도에 중요한 영 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또 미소를 짓는다든 지 얼굴 표정도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식 저널'(Journal Percep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코메디닷컴]

THE UK LIFE

교·회·연·합·회·칼·럼

더 많이 사랑합시다

1129호

41

하두형 목사 윔블던 한인교회 담임 재영한인교회연합회 영성국장

요즘은 워낙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는 세상이 되었지만 과거엔 매일 아침마다 신문을 보는 것이 큰 기쁨일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신문을 볼 때 어느 부분을 먼저 보고, 많이 보는가 하는 것이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는 사람들이 연예뉴스와 TV 순서 표도 많이 보지만, ‘사회면을 많이 본다’ 하는 내용도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왜였을까요? 사람들은 사회면을 보면서 위로를 삼는다는 것입니다. ‘나보다 더 큰 도둑이 있네, 더 나쁜 사람도 있네’ 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인간의 본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성경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하루는 ‘바리새파’에 속한 한 사람이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초대를 했습니다. ‘바리새파’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당시의 이스라엘은 크게 네 가지 그룹으로 나눠져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경건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보려 애쓴 그룹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앉아서 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한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이 여인은 동네에서 이미 죄인으로 ‘공인’된 여인이었습니다. 아마 창녀였을 것이라는 추론도 있지만 정확히는 모릅니다. 다만 죄인인 한 여자(A woman who had lived a sinful life)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었습니다. 이 현장을 지켜보고 있는 바리새인은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예수님이 선지자라면 이 여인이 얼마나 죄인인지 알 텐데 왜 이 여인을 나무라지 않는가? 예수님께서 이 마음을 아셨습니다. 어떤 답변을 하셨을까요? 결론적으로 이 여인에게 ‘네 죄 사함 받았느니라’ ‘이제 더 이상 너는 죄인이 아니다’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오히려 ‘바리새인아 네가 문제다’ 라고 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초대했지만 발 씻을 물조차 내지 않는 네가 더 큰 죄인이다.’ 라는 것입니다. 나라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이미 죄인으로 낙인 찍힌 여인이 나에게 접근하여 내 발을 만지고 씻긴다면, 그것이 눈물이든 향유든 싫어하는 감정을 나타내지 않았을까 요?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바리새인과 다를 바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죄’를 보시는 것일까요? 분명한 것은 우리가 판단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판단하는 그 판단들이 잘 못된 것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 에게 ‘남을 판단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남을 판단하기 보다 좋은 점을 칭찬하는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죄에 대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기준은 ‘모든 사람이 죄인이다’, ‘회개하라’ 요구하십니다. 우리는 남을 죄인이라 함부로 판단하거 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죄 사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죄’문제는 어차피 인간이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하나님의 관점입니다. 그래서 구약성경에서는 짐승, 특히 양과 소를 잡아서 제물로 바쳐야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될 수 있게 했습니다. 하나님께 ‘피의 제사’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신약시대에 와서는 ‘우리의 죄를 위해 피 흘리신 예수 님의 십자가’를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갈 수 있습니다. 인간의 어떠한 행위로도 하나님께 나갈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목사니까, 교회 직분 자이니까, 모태신앙이니까, 아니요 오직 예수님 밖에 없 습니다. 세상의 온갖 죄인들과 우리는 다른 사람일까요? 결코 아닙니다. 그래서 더 겸손해야 합니다. 더 품어야 합니다. 왜요? 예수님께서 그렇게 우리를 받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더 많이 용서합시다. 더 많이 사랑합시다.


42 2015년 2월 12일 (목)

방·송 / 연·예

김희선·지현우, MBC '앵그리 맘' 주연 배우 김희선과 지현우가 MBC 새 수목미니시 리즈 '앵그리 맘'의 주연으로 나선다. 먼저, 김희선은 전 설의 부산 일짱 출 신 '조강자' 역을 맡 는다. 조강자는 한때 '남포동 사시미'로 불 릴 만큼 명성이 대단 했지만, 결혼한 이후 기사식당을 운영하 는 억척주부. 하지만, 그녀의 딸 ' 아란'이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걸 알아채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학교로 들어가면서 이 시대 엄마들을 위한 힐링 판타지를 그려낼 예정이다. '슬픈 연가' 이후 10년만에 MBC로 컴백하는 김희선은 '앵그리 맘'을 통해 전작 '참 좋은 시 절'의 차해원 역과는 다른 매력으로 때론 통 쾌하게, 때론 눈물겨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김희선과 호흡을 맞출 배우 지현우는 '박노아' 역을 맡아 극중 명성고 신임 국어교사로 열연

한다. 박노아는 세상은 아직 아름답다고 믿는 순수한 남자이자 1급수 영혼으로, 사람들 말을 곧이 곧대로 잘 믿기에 최 고의 호구 교사로 불린다. 드높은 교사의 사명감 을 안고 학교로 출근한 첫 날, 정체부터 심상치 않은 전학생 조방울(김 희선)을 만나게 되면서 비 리로 얼룩진 학교 재단의 비밀을 알게 되고 이에 맞 서 싸운다. 전작들에서 완벽하면서도 훈훈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어필했던 지현우는 '앵그리 맘'을 통해 허술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 자로 변신할 예정이다.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 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 상 작품이다.[TV리포트]

'국제시장'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 '괴물' 제쳐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 균)이 관객 1300만 고지를 돌파하며 '명량'(1761만명)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 2 위에 올라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 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개 봉 53일째인 지난 7일 전국 489개 상영관에서 8만9809 명을 모아 누적 관객 1302만 3664명을 기록했다. 역대 한 국영화 흥행 2위인 봉준호 감독의 '괴물'(1301만명)을 넘 어선 수치다. 외화까지 포함 하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

아바타'(1362만명)에 이어 흥행 성적 3위다. 제작사 JK필름은 "지난 3일에 당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할 만큼 뒷심이 좋아 '아바타' 기 록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8일 밝혔다.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가족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국제시장'은 제 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 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8일(현 지시각) 주팔라스트(Zoo Palast 2) 대극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조선일보]

영국생활

상처만 남긴, 손호준·김소은의 '슬픈 열애설' 참으로 기묘한 열애설과 해명이 이어졌 다. 배우 김소은과 손호준의 열애설과 해명 이 그렇다. 김소은(26)과 손호 준(31)의 열애설은 표 면상으로 봤을 때 이 상한 것이 없다. 선남 선녀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져 연애를 한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 때문 이다. 하지만 김소은 의 포지션이 애매했 다. MBC 리얼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 요'에 출연중이기 때문이다. 먼저 응답한 쪽은 손호준이다. 손호준 측 관계자는 이날 마이데일리에 "손호준과 김 소은은 현재 사귀는 사이는 아니고 좋은 감 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열 애는 부인 했지만, 좋은 감정이 있다는, 즉 서로 호감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의 관계는 부정됐다. 손호준 측도 아니고, 김소은 측도 아니다. 바 로 김소은이 출연중인 '우결' 측에서 정리가

됐다. '우결'을 연출하고 있는 선혜윤 PD는 마이 데일리에 "김소은에게 확인한 결과 절대 아니 라고 한다"며 "김소은이 손호준뿐 아니라 유연석 과도 친하게 지내는 사 이란 걸 평소에 이미 알 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소은 소속사 판타지오 측도 늦은 오 후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입장에 따르면 김소 은도 '우결'의 책임감을 알고 있으며, 손호준과 는 남녀 사이가 아닌, 친한 동료로서의 친분일 뿐이다. 이어 "좀 더 조심성을 기한 것이 오해 의 소지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애매했던 손호준의 입장은 '우결'과 김소은의 입장 표명으로 일단락 됐다. 하지만 여전히 미 심쩍은 부분이 있다. 당사자인 손호준과 김소은 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귀는 것은 아니 지만 좋은 감정이 있다"는 손호준의 말을 믿어 야 하는 것인지, "남녀 사이가 아닌 동료로서 의 친분"이라는 김소은의 말을 믿어야 하는 것 인지 말이다.[마이데일리]

'결혼' 허미영, 연애 6개월-혼전임신 5개월 8일 결혼한 개그우먼 허미영(33)이 혼전 임 신 소식을 고백했다. 허미영은 8일 서울 강남 구 청담동 호텔 프리마에 서 결혼식을 앞두고 진행 된 기자회견에서 2세 계획 을 묻는 질문에 "사실 임신 중이다. 아들이다. 임신 5 개월째"라고 밝혔다. 허미영은 "최근 1년 전 사진에 글래머라고 기사 가 났더라. 그때보다 6kg

정도 쪘는데, 포토샵이었다고 할까봐 걱정"이라 고 덧붙였다. 허미영의 1살 연상 예비신랑 은 현재 모 국회의원의 보좌 관으로 일하고 있다. 허미영과 예비신랑은 지난해 6월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6개월 만에 결 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미영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결 혼식 사회는 동기 개그맨 양 상국이 맡았다.[스포츠조선]

THE UK LIFE

방·송 / 연·예

'보이후드', 영국아카데미 작품상 등 3관왕 영화 '보이후드'가 영국 아카데미(BAFTA) 시 상식 3관왕에 올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런던 로얄오페라하 우스에서 열린 제 6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에서 영화 '보이후드'(사진 위)가 작품상을 수상 했다. 이밖에도 감독상(리처드 링클레이터) 여 우조연상(패트리샤 아퀘트) 등을 거머쥐었다.

'보이후드'는 제 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드라 마 부문, 제 20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제 35 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등에서 작품상 및 주요 부문을 휩쓸었던 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서도 작품상 및 주요 부문을 휩쓸면서 오는 22 일 열리는 아카데미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 이밖에도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 자국 영화 답게 강세를 보여줬다. 영국작품상과 남우주연 상(에디 레드메인), 각색상을 받았다. 에디 레드 메인은 지난 1월 골든글로브에서도 드라마 부 문 남우주연상을 받았기에 미국 아카데미 수상 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기술상에서 두각 을 드러냈다. 의상상, 분장상, 프로덕션디자인 상 등을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스틸 앨리스'의 줄리언 무어 가, 남우조연상은 '위플래쉬'의 J.K. 시몬스가 거머쥐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아카데미상 전

에 발표되는 주요 영화상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 상식의 갈피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돼왔다. 다음은 수상자(작) 내역. ▲ 작품상=보이후드 ▲ 영국 작품상=사랑에 대한 모든 것 ▲ 데뷔상=프라이드 ▲ 다큐멘터 리상=시티즌포(로라 포이트라스) ▲남우주연 상 = 에디 레드메인(사랑에 대한 모든 것) ▲여 우주연상=줄리안 무어(스 틸 앨리스) ▲ 남우조연상 = J.K. 시몬스(위플래쉬) ▲ 여주조연상=패트리샤 아 퀘트(보이후드) ▲ 각본상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 ▲각색상=사랑에 대한 모 든 것 ▲편집상=위플래쉬 ▲촬영상=버드맨 ▲음악 상=그랜드 부다페스트 호 텔 ▲음향상=위플래쉬 ▲ 의상상=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분장상=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특수 시각효과상=인터스텔라 ▲프로덕션디자인상=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외국어영화상=이다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더 비거 픽쳐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레고무비 ▲단편영화상=부 갈루 앤 그레이엄 ▲신인상=잭 오코넬[OSEN]

제 6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사랑에 대한 모 든 것'이 영국작품상과 남우주연상(에디 레드메인·사진), 각 색상을 받았다.

11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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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혼 받은 장쯔이, 모녀 재산 1천억원대 '눈길' 배우 장쯔이가 연인인 가수 왕펑에게 청혼을 받은 가운데, 장쯔이와 모친의 재산이 1천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 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중국신문망은 홍콩 밍바오 보 도를 인용, 장쯔이가 영화 출연료로 편당 1천500만 위안(약 26억 원)의 개 런티를 받으며, 그의 모친이 투자에 일가견이 있어 모녀가 가진 재산이 9 억 홍콩달러(약 1273억 원)에 육박한 다고 보도했다. 장쯔이의 연인인 왕펑도 장쯔이 덕분에 승 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인기를 얻다 한동안 암흑기를 걷던 왕펑은 오디션 프로그램인 '보이스 차이나'의 코치 를 맡아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2013년 왕 펑이 장쯔이의 연인임이 밝혀진 뒤 인기 상 승은 물론 몸값도 4년여 전보다 10배로 치

솟았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한편 2013년 왕펑과의 열애 사실을 알린 장쯔 이는 지난 7일 청혼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왕펑 은 장쯔이의 생일을 맞아 직접 준비한 이날 파 티에서 9.1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며 프러포즈를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왕펑의 프 러포즈 이벤트와 반지에 대한 협찬 의혹을 지 적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TV리포트]


44 2015년 2월 12일 (목)

연·예

'그레이의~' 다코타 존슨, 멜라니 그리피스 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 여주인공 '아 나스타샤' 역을 맡은 히로인 다코타 존슨의 이력이 화제다. 다코타 존슨 은 80년대 할리 우드 톱스타 커 플 멜라니 그리 피스와 돈 존슨 딸로 대대로 배 우 집안의 피를 물려받아 9살 나이에 데뷔한 베테랑이다. 19 8 9년생인 다코타 존슨은 양친이 모두 배 우일 뿐만 아니 라 외할머니 역시 히치콕의 영화에 자주 출 연했던 티피 헤드런으로 3대를 걸쳐 배우로 활동 중이다. 또 의붓아버지인 안토니오 반 데라스의 감독 데뷔작 '크레이지 알리바마' 에 9살 나이로 첫 출연해 연기를 시작했다. 16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로 성장한 다코타 존슨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 캐스팅 되며 스타덤 입성을 기대하게 한다.

멜라니 그리피스는"나의 아름다운 아이 같은 딸이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에 캐스팅 되었어 요. 이제 그녀가 세 상에 나올 차례입 니다"라고 SNS에 서 올릴 정도로 영 화 캐스팅에 반색을 표했다. 원작자 E.L. 제임 스 역시 "순수한 여 대생 아나스타샤 스 틸의 이미지와 가장 부합한 배우를 찾은 것에 행운이라고 생 각한다"라고 지지를 보냈다. 패리스 힐튼, 올슨 자매의 절친이기도 한 다코타 존슨은 패션, 데이트, 일상생활, 영 화 촬영 등 일거수일투족이 파파라치 보도 를 통해 전세계에 시시각각 퍼지고 있다. 2015년 가장 행보가 기대되는 여배우이자 여성들의 워너비걸 존슨이 이번 주연 영화 를 통해 어떤 팔색조 모습을 보여줄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조이뉴스24]

'그레이의~' 오프닝 스코어 '섹스앤더시티2' 넘나 오는 13일 북미 개봉을 앞둔 '그레이의 50 가지 그림자'가 첫 주 오프닝 수익이 6,000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북미 최대 온라인 예매 사이트인 '판당고'에 따르면 발렌타인데이에 개봉해 흥행 신드롬 을 일으킨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섹스 앤 더 시티2' 5,700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훨 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프닝 예매율은 블록버스터 영화 '아 바타', '어벤져스', '다크 나이트', '맘마 미아'를 뛰어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 영국,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에서 50 만 장 이상 예매 수치를 기록, 전 세계적으 로 총 39개국에서 275만 명이 동시 예매를 하기도 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모든 것을 다 가진 CEO이자 거부할 수 없는 완벽한 매력 의 섹시한 크리스찬 그레이와 아찔한 사랑에 빠진 순수한 여대생 아타스타샤의 본능을 깨 우는 파격 로맨스. '엄마들을 위한 포르노'라 는 수식어로 전 세계 1억 부 판매라는 기록 을 세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OSEN]

영국생활

니콜 세르징거, F1 레이서 연인과 '결별' 가수 니콜 세르징거(37)가 남자 친구이자 포뮬러 원(F1) 레이서인 루이스 해밀턴(30·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과 헤어졌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 모두 공식적인 언급 은 하지 않고 있으나 외신들은 "세르징거와 해밀턴이 지난해 아름답게 관계를 완전히 정 리했다"고 전했다. 세르징거와 해밀턴은 지난 2007년부터 사 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까지 헤어 짐과 만남을 되풀이했다. 지난해 다시 만난 다고 인정한 뒤에는 약혼설이 돌기도 했다. 그룹 푸시캣 돌스 멤버로 활동하다 솔로로 전향 한 세르징거의 연인이었던 루이스 해밀턴은 세계

적인 F1 드라이버다. 지난해 11차례 우승을 차 지하며 F1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더팩트]

英록스타 개리 글리터, 미성년 성범죄 혐의 기소 1970년대 영국 록스타 개리 글 리터(본명 폴 가 드·70)가 과거 아 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6일 AP 등 외신 에 따르면 글리터는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1970년 대 13세 이하 미성년과의 성관계 1건, 강간미수 1건, 성추행 4건 등 모두 6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영국 법원에 기소됐다. 영국 경찰은 "상습 성범죄자였던 글리터는 스타 로서의 명성을 이용해 어린 소녀들을 상대로 범죄 를 저질렀다"면서 "그는 여전히 피해자들이 거짓말 을 한다며 죄책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법원은 오는 27일 글리터에 대한 양형을 결정할 예정이다. 영국에서 미성년자와의 성관 계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 가능하다.글리터 는 2006년 베트남에서 아동 성폭행죄로 기소 돼 2년 9개월 실형을 살고 추방됐다.[쿠키뉴스]

이것이 세기의 연인들이 남긴 립스틱 자국 셜리 템플을 비롯해 할리우드를 주 름잡았던 은막의 여왕들이 남긴 립 스틱 자국이 4일(현지시간)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을 앞두고 할리우드 에서 공개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열린다. 한편 올해 아카데니시상식에서 수 상 확률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감 독은 <보이후드>의 리처드 링클레이 터로 예상되고 있다.[뉴스1]

연·예

THE UK LIFE

패리스 힐튼 남동생 기내 난동… 돈으로 수습? 패리스 힐튼의 남동생 콘래드 힐튼이 기내 난 동 혐의로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몰렸다. 미국 인터넷 연예 매체 TMZ는 “패리스 힐튼 의 남동생 콘래드 힐튼이 지난해 7월31일 영국 항공 기내 승무원을 폭행하고 위협한 혐의로 법 정에 서게 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콘래드는 당시 영국 런던을 이륙한 비행기에서 “나를 체포하려면 나와 먼 저 싸워야 한다”며 “비행기에 탄 모든 시골뜨 기(승객들)는 내가 30초 안에 해고할 수 있다” 고 소리쳤다. 이어 그는 “내가 여기 사장을 잘 안다. 우리 아버지가 돈으로 다 수습해 줄 것 이다”면서 “예전에도 그런 적이 있다. 아버지가 30만 달러(한화 약 3억원)를 냈다”며 승객들에 게 죽이겠다고 소란을 피웠다. TMZ는 “콘래드 힐튼이 10시간의 비행 동안 계속 격분했다”며 “그가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

때문에 화가 난 것이며 마리화나 도 피우고 싶어했 다”고 밝혔다. 이 에 패리스 힐튼 남 동생 콘래드 힐튼 의 대변인 로버트 사피로는 “힐튼이 이륙 전 수면제를 복용했다”며 “이 때문에 이성적인 행동이 불가능했다” 주장했다. 한편 힐튼의 이 같은 난동으로 기내 서비스가 40여 분간 지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현재 힐튼을 상대로 조사 중이며 힐튼 은 기소될 경우 연방교도소에서 징역 20년 형 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LA타임스는 전 했다.[조선일보]

그래미상 4관왕 샘 스미스 "사랑했던 그에게 감사" 영국의 싱어송 라이터 샘 스미스(Sam Smith)가 ‘2015 그래미 어워드’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 스 센터에서는 '제 57회 그래미 어워드'(the 57th Annual GRAMMY Awards) 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샘 스미 스는 히트곡 스 ' 테이 위드 미' (Stay With Me)로 신인상, 베 스트 팝 보컬,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총 4부문에 서 상을 받았다. 샘 스미스는 올해의 레코 드 부문 수상 소감을 위해 무대에 올라 "내 인생 최고 의 순간이다. 지난해 사랑 에 빠졌던 그 남자에게 감 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그 남자에게 차여서 이 음반이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샘

스미스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샘 스미스는 영국 출신 싱어송 라이터로 지난 해 첫 정규 앨범 '인 더 론리 아워'(In The Lonely Hour)는 UK 앨범 차트 1위, 빌보드 앨범 차트 2 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6개 부문에 후 보로 오른 비욘세는 '베스트 R&B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비욘세가 '베스트 R&B 퍼 포먼스 상을 받게 되면서 ' 그래미 어워드'에 무려 46회 지명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래미 어워드'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 아카데미 (NARAS:Natio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 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 고 권위의 상이다. 1959년 제 1회 시상식을 한 이래 매년 봄에 열린다.[뉴스1]

1129호

45

'파워레인저' 배우, '사무라이 검' 들고 친구 살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 파워레인저'의 '추락' 소식이다. 지난 2002년 이후 어린이용 TV 및 영화 시 리즈 '파워레인저'에서 '와일드포스'로 출연 한 배우 리카르도 메디나 주니어(37)가 살해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어린이들의 동심을 상 하게 한 이 사건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캘 리포니아 팜데일의 가정 집에서 벌어졌다. 이날 오 후 메디나는 룸메이트인 조슈아 스터터와 말다툼 을 벌이다 칼로 복부를 찔 러 살해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살 해 도구인 칼이 사무라이 용 검으로 마치 '파워레인

저' 속의 와일드포스가 무기로 사용하던 것과 유사하다는 점이다. 사건 직후 메디나의 신고 를 받고 출동해 구조대가 스터터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LA 경찰은 "메디나의 여자친구가 숨어있던 침 실로 스터터가 들어가자 이를 만류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면서 "살해 도구로 사용된 검 이 실제 파워레인저 촬 영에 사용됐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메디나는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자세한 살해 동기는 추 가 수사로 밝혀질 것" 이라고 덧붙였다.[나 우뉴스]


46 2015년 2월 12일 (목)

스·포·츠

김보경 위건 입단…"매케이 감독과 재회 기뻐"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김보경(26)이 위건 애슬레틱(잉글랜드)으로 둥지를 옮겼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의 위 건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 보경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올 시즌 이 끝날 때까지이며 배번은 16으로 결정됐다. 김보경은 과거 카디프시티 시절 자신을 잉글 랜드 무대로 불러들인 맬키 매케이 감독과 재 회했다. 그는 2012-2013시즌 매케이 감독이 이 끌던 카디프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입문했다. 김보경은 카디프시티 의 챔피언십 우승과 프리 미어리그 승격을 도우며 2013-2014시즌에 주전으 로 거듭났다. 그러나 카디 프시티는 한 시즌 만에 강 등됐고, 매케이 감독도 토 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와 갈등을 빚다가 경질됐다. 현지에서는 매케이 감독 과 김보경이 인종차별 가 해자와 피해자로 재회하 는 모양새를 주목하고 있

다. 매케이 감독은 김보경을 포함한 다수 구단 관계자를 인종적으로 모독한 정황이 잡혀 잉글 랜드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고 있다. 김보경이 입단할 무렵 김보경을 '칭키(아시아 인을 비하하는 말)'라고 부르는 문자 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김보경 측은 의혹이 불거진 작년 여름 부터 매케이 감독의 인종차별 논란을 일축하고 있다. 오히려 매케이 감독이 규정을 어겨가면 서까지 통역을 라커룸에 들이는 등 문화가 낯 설고 언어가 서툰 김보경을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김보경은 올 시즌 카디프 시티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한 채 속을 태웠다. 최근 카디프시티와 계약을 해지해 자유계약 선수로 풀 리면서 위건은 이적료 없이 김보경을 영입했다. 위건은 올 시즌 챔피언십 24개 구단 가운데 강등권 (22∼24위)인 23위에 머물 고 있어 분발이 필요한 상 황이다.[연합뉴스]

모예스 감독 "맨유 시절 감자튀김 취식 금지" 데이비드 모예스 소시에다드 감독 이 맨유 시절 감자 튀김 취식을 금지 한 적이 있다고 고 백했다. 맨유의 감자튀김 취식 금지를 폭로 한 이는 리오 퍼디 낸드다. 퍼디낸드는 지난해 출간한 자서전에 '모 예스 감독이 한 5가지 실수'를 적으며 감자튀김 취식 금지를 한 가지 이유로 들었다.

퍼디낸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엔 금요 일 밤에 저지방 감자튀김을 먹는 게 하나의 의 식이었다'며 '그런데 모예스 감독은 이를 단번 에 없애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모예스 감독은 영국 축구전문잡지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감자튀김 취식 금지 는 사실이다. 내가 부임했던 시절엔 과체중 선 수가 2~3명 있었기 때문에 (감자튀김이) 그들 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며 불과 10개월 만에 맨 유를 떠났다.[스포츠조선]

영국생활

타이거 우즈, 골프 선수 중 수입 12년 연속 1위 '골프 황제' 타 이거 우즈(미국) 가 12년째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골프 선수로 이 름을 올렸다. 골 프 전문지 골프 다 이제스 트는 7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우즈가 2014년 5천511만 달 러(약 600억원)를 벌어들여 12년 연속 골 프 선수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2년 동안 이 부문에서 정상을 지켰지만, 지난해 우즈의 수입은 2013년(8천300만 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부상에 시달리면 서 그의 상금은 2013년 1천200만 달러에 서 지난해 61만 달러로 뚝 떨어졌다. 경기 외 수입은 7천100만 달러에서 5천450만 달 러로 하락했다.

우즈는 2000년 4천903만 달러의 수입을 올 린 이후 줄곧 6천만 달러를 넘겼으나, 이것도 지난해에는 지키지 못했다. 뒤쫓아 오는 선수들과의 격차도 좁았다. 이번 순위에서 2위는 필 미켈슨(미국·5천73만 달러), 3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4천918만 달 러)였다. 매킬로이는 상금(1천418만 달러)에서 우즈(61만 달러)와 미켈슨(223만8천 달러)을 크게 앞질렀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일본의 이시카와 료가 전 체 32위(802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 다. 재미교포 케빈 나(32)는 49위(496만 달러),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50위(489만 달러)에 올랐다. 여자 선수로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가 전체 41위(662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미셸 위(25)가 42위(637만4천 달러)로 뒤를 이었다. 한편 우즈는 9일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서 2.23점을 받아 62위에 자리했다.[연합뉴스]

'아스널 주주' 러시아 갑부, 카펠로 체불임금 대납 러시아의 석유재벌이자 아스널(잉글랜드) 주 주인 알리셰르 우스마노프(61)가 파비오 카펠 로 러시아 대표팀 감독의 체불임금을 해결해 주겠다고 나섰다. 영국, 이탈리아 주요 언론들은 6일 '우스마 노프가 지난해 6월부 터 현재까지 러시아축 구협회가 카펠로 감독 에게 주지 못한 체불임 금을 지불했다'고 전했 다. 이탈리아 스포츠지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우스마노프가 6억루블(약 98억원)의 절반 이 상인 4억루블(약 65억원)을 러시아축구협회 에 대출해주기로 결정했다'며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장관이 잔액 해결을 위해 분주

히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카펠로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 그 탈락 뒤에도 줄곧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 고 있다. 유로2016 예선 4경기를 마친 현재 1승2무1패로 3 위에 그치고 있다. 구소련 시절 우 즈베키스탄 나망간 출신인 우스마노프 는 귀금속, 철광석, 철광, 가스 등 다양 한 분야에 진출하 며 부를 쌓았다. 지난달 스위스 자산정보업체 웰스X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우스마노프는 140억달러(약 15조원)의 자산을 가져 러시아 개인자산순위 2위를 기록했다.[스포츠조선]

스·포·츠

THE UK LIFE

호날두 에이전트 "당장 호날두 팔려면 4930억원" "레알 마드리드가 당장 내일이라도 호날두를 이적시장에 내놓을 경우 몸값은 최소 3억파운 드(약 4930억원)에 달할 것이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의 '슈퍼 에이전트' 조지 멘데스의 얘기다. 멘데스는 5일(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 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 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 자 스포츠맨"이라며 "호 날두와 다른 어떤 선수와 도 비교하기 힘들다"고 덧 붙였다. 호날두는 지난달 국제 축구연맹(FIFA) 발롱도 르를 수상했다. 라이벌 리 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제쳤다. 멘데스는 호날두 의 바이아웃 금액도 스스 럼없이 밝혔다. "호날두의 바이아웃은 10억파운드( 약 1조6000억원)"라고 말 한 멘데스는 "다른 이유 가 있어서 레알 마드리드 가 호날두를 당장 내일이

라도 팔아야 한다면, 3억파운드 내는 팀이 나 와야 한다"고 전했다. 멘데스는 호날두의 미래에 대해서도 입을 열 었다. 호날두는 맨유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고 있다. 올시즌을 앞두고 맨유 이적 확정 보도까지 날 정도였다. 이런 상황을 멘데스는 한 마디로 정리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 드리드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멘데스는 유럽 최고의 에이 전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멘 데스와 손잡은 선수만 해도 빅 스타가 많다. 호날두를 비롯해 라다멜 팔카오, 앙헬 디 마리 아, 제임스 로드리게스, 다비드 데 헤아, 빅토르 발데스, 디에 고 코스타 등이다. 사령탑들 도 존재한다. 조제 무리뉴 첼 시 감독과 루이스 펠리피 스콜 라리 감독이다.[스포츠조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속옷 브랜드 CP7에서 새로운 디자인 팬티를 출시했다. 호날두는 2013년 자신의 이 름 이니셜과 유니폼 넘버 7을 합쳐 브 랜드 CR7을 런칭, 3번째 제품을 내놓 았다.[서울신문]

"음주운전 징계 펠프스, 4월 복귀전" 음주·과속운전으로 6개월간 선수자격정지 징 계를 받은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0·미국)가 오는 4월 미국에서 복귀전을 치른다고 AFP 통 신이 밝혔다. AFP 통신은 펠프스의 전담 코치인 밥 바우먼 이 확인해줬다면서 펠프스가 오는 4월 15∼18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릴 '아레나 프로 수 영 시리즈' 대회를 통해 실전 무대 복귀전을 갖 게 된다고 보도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했던 펠 프스는 지난해 4월 선수로 돌아온 뒤 8월 호주 에서 열린 2014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말 미국 메릴 랜드주 볼티모어 에서 음주와 과속 운전 혐의로 경찰 에 입건돼 10월 6 일 미국수영연맹 으로부터 6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게다가 징계에서 벗어난 뒤인 올해 8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 전할 미국 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지난해 12월 에는 볼티모어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 18개월도 선고받았다.[연합뉴스]

1129호

47

'약물파문' 박태환, 대한수영연맹 선수상 불발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 (FINA) 청문회 출석을 앞둔 수영스타 박태 환(26)이 대한수영연맹 2014년 최우수·우 수선수 수상자 명단에서도 빠졌다. 9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2014년 남 녀 최우수선수에 각각 다이빙의 우하람( 부산체고)과 경영의 박한별(부산체고)이 선정됐다. 연맹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릴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지난 한해 한국수영을 빛낸 선수, 지도자, 심판과 유공자들에게 상을 준다. 애초 박태환은 남자부 최우수선수상 수 상이 유력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 아시 안게임에서 비록 금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획득하고 한국 선 수 중에서는 아시안게임 통산 메달 최다 신기 록(20개)을 세웠다. 하지만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 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 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 분이 검출돼 오는 27일 FINA 청문회에 출석 해야 하는 처지다. 검찰 수사 결과 박태환에게 금지약물을 투여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해당 병원장은 불 구속 기소되고 박태환은 금지약물인 줄 몰랐 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FINA의 징계는 불가피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박태환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임시 선수 자 격정지 상태에 놓여 있다.[연합뉴스]

KCC 허재 감독, 자진 사퇴… 추승균 대행 허재 감독이 전주 KCC의 지휘봉을 내려놓 는다. KCC는 9일 "허재 감독이 팀 성적 부 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자진사 퇴 한다"고 밝혔다. 허재 감독은 시즌 전 구상과 달리 선수들의 계속되는 부상 악재로 인해 KCC를 시즌 막판 까지 본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허 재 감독은 성적 부진이라는 부담에 시달렸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오던 허재 감독은

KCC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하며, 당분간 일선에 서 물러나서 심신을 추스릴 예정이다. 공석이 된 감독직은 추승균 코치가 대행이 돼 맡는다. 한편 2005-2006시즌 KCC의 2대 감독으로 부 임한 허재 감독은 10시즌을 치르는 동안 챔피언 결정전 우승 2회, 준우승 1회, 4강 플레이오프 진출 2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1회 등을 달성 한 바 있다.[[OSEN]]

단거리 황제 볼트, 밸런타인 데이에 복귀 레이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 트(29·자메이카)가 '밸런타인데이의 질주'로 2015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향해 기 지개를 켠다. AFP통신 등 외신은 볼트가 14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리는 캠퍼다운 클래식 대회에서 새해 첫 실전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볼트의 올해 첫 경기는 주 종목인 100m 나 200m가 아니라 400m가 될 전망이다. 볼트는 2009년 베를린 대회부터 2013년

모스크바 대회까지 세 차례 세계선수권대회 에서 200m를 3연패했고 두 차례 100m 금 메달을 따냈다. 400m 계주 3연패를 포함해 총 8개의 금 메달을 수집한 그는 올해 베이징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이자 두 대회 연속 단거리 3관 왕 등극을 노린다. 볼트는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이 열리지 않은 지난해 부상 탓에 경기에 많이 출전하 지 않았다.[연합뉴스]


48 2015년 2월 12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11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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