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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호 2015년 2월 19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uklifenews@gmail.com www.uklifenews.com

싱글족은 "영국 발음이 좋아요" 연인과 데이트하기 가장 편안한 도시는 어디 일까? 관광정보지 타임아웃이 전세계 12개 도 시에 사는 1만1천명을 대상으로 발렌타인데이 를 맞아 최근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위는 파리였다. 파리는 100점 만 점에 83점을 받았다. 다음은 멜버른(81점), 쿠 알라룸푸르(74점), 베이징 (59점), 시카고(58점), 런던 (55점), 뉴욕(52점), 시드니 (50점), 로스앤젤레스(50 점), 도쿄(49점) 순이었다. 뉴욕은 독신으로 지내는 것을 힘들어하는 남녀가 제 일 많은 도시로 밝혀졌다. 현재 만나는 상대가 있는 뉴욕 거주자의 45%가 “싱 글이라서 슬프다”고 응답했 다. 그러나 시드니 거주자의 31%는 “싱글이 자 랑스럽다”고 응답하여 대조적 반응을 보였다. 데이트 상대로 스스로를 평가했을 때는 10점 만점에 평균 7.3점으로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 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의 남녀는 스스로에 게 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주었다. 그러나 데 이트 상대에게는 평균적으로 6.5점이라는 다소

박한 점수를 주었다. 특히 시카고 여성은 상대 에게 5.6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주었다. 시카고 남성의 분발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한 여성 응답자는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 불은 남성 천지라서 싱글녀 에게 좋을 거 같다며 익살 을 떨기도 했다. 상대를 다시 한번 만날 것 인지의 여부는 비교적 빨리 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 답자의 41%가 만난 지 2-3 분 안에 다음에 또 만날 것 인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런던, 시카고, 로스앤 젤레스 거주자 중에는 절반 이상이 그렇게 응답했다. 중 국 션천에 거주하는 한 삼십 대 초반 남성은 세 번째 만 나면 결혼 이야기가 나온다며 고충을 털어놓 았다. 또 덴마크 코펜하겐에 사는 삼십대 후반 여성은 데이트가 꼭 취직 면접을 보는 것 같아 서 불편하다며 엄살을 부렸다. 영국인에게 가장 기쁜 소식도 있었다. 전세 계인이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억양은 영 국인의 억양이었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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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9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THE UK LIFE [1면에 이어] 무려 27%가 영국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소리를 가장 매력적으로 여겼다. 2위 는 미국인으로 겨우 8.7%에 그쳤다. 그 다음은 아일랜드인(8.1%), 호주인(8%), 프랑스인(7.7%), 이탈리아인(6%), 스페인인(4.9%), 스코틀랜드인 (4.7%), 중남미인(4.1%), 북유럽인(3.3%)이었다. 데이트 상대는 온라인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서 가장 많이 만났다. 전체의 60%가 그렇게 응 답했다. 다만 파리만큼은 아직도 파티 같은 오 프라인을 통해서 만나는 비율이 46%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가장 만족도가 높은 만남은 아 는 친구를 통해 소개받은 경우였다. 62%가 아 는 사람의 소개로 만난 상대가 가장 좋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뉴욕은 예외였다. 뉴욕 거주 자는 온라인을 통해 만난 상대가 가장 좋았다 고 응답한 비율이 47%로 가장 높았다. 직장 상사와 데이트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 람은 10명 중 1명꼴이었다. 또 친구의 전 애인 과 데이트한 적이 있다고 말한 사람은 5명 중 1 명꼴이었다. 가장 친한 친구와 데이트했다고 응

주·요·뉴·스 답한 사람은 17%, 이웃과 데이트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14%, 선생님과 데이트했다고 응답한 사 람은 7%,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과 데이트했다 고 응답한 사람은 38%였다. 이 중 아는 사람의 배우자와 데이트한 비율은 41%였다. 온라인을 통해서 만나는 경우는 상대의 신원 을 조사하는 비율도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파 리에 거주하는 남녀의 73%가 상대를 만나기 전에 인터폴에 상대방의 신원 조회를 했다. 나 머지 도시들에서도 절반 이상이 신원 조회를 한다고 응답했다. 홍콩 여성의 13%, 시카고 여성의 10%는 금 융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을 데이트 상대로 만 나고 싶어했다. 반면 로스앤젤레스 거주 여성 의 17%는 영화나 연예 산업에서 일하는 사람 과 만나고 싶어했다. 런던 여성의 13%는 예술 가처럼 창조적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이 상적인 연애 상대로 꼽았다. 뉴욕 여성의 10%, 파리 여성의 11%도 예술가에 끌렸다. 홍콩 거주 남성도 금융 분야에서 일하는 상 대와 만나고 싶어했다. 쿠알라 룸푸르 남성의 8%도 비슷한 소 망을 피력했다. 반면 로스앤젤 레스 남성의 18%와 런던 남성 의 12%는 패션 분야에서 일하 는 상대와 데이트를 하고 싶어 했다. 또 뉴욕 남성의 10%, 파 리 남성의 11%는 예술가와 사 귀고 싶어했다.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 1 순위로 꼽힌 것은 입에서 악취 가 나는 사람이었다. 런던 남녀 의 58%, 홍콩 남녀의 69%, 싱 가포르 남녀의 67%가 악취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파리 남 녀는 조금 달라서 58%가 나쁜 매너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 였다. 시카고 여성은 정치적 견 해가 다를 때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53%로 가장 높았다. 역시 시카고 남성 의 분발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전체 응답자의 53%는 데이트 를 입맞춤으로 마무리지었다고 말했다. 또 같이 잠자리에 들었 다고 응답한 비율도 20%나 되 었다. 40%는 다시 만나기로 결 정했다고 응답했다. 첫 데이트 가 진지한 만남으로 이어진 비 율은 12%였다.

1130호

한 상대와 몇 번 만난 다음부터 다른 상대와의 만남을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할까? 1만1천명의 응답자가 밝힌 횟수는 평균 6번이었다. 또 공식 적으로 연애중이라고 주변에 밝히는 것은 9번쯤 만난 다음에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첫 데이트가 끝나는 시점에서 상대에게 동침 을 청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꼴이었다. 그러나 1만1천명의 응답 자는 데이트 상대와 평균 3.53회 만난 뒤에 잠 자리를 함께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생활 취재팀]

2월 16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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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 전체 베낀 필사본, 영국서 발견 336만 9,623자에 달하는 ‘고려사’ 전체를 한 글자씩 손수 베낀 필사본 완질이 영국 에서 발견됐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지난해 발주한 ‘구 한말 해외반출 조선시대 전적 현황 조사 연 구’ 과정에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도서관 웨이드 문고(Wade Collection)에 고려사 필 사본 완질 139권 19책이 보관된 사실을 확 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고려사’는 1449년 김종서·정인지 등이 세 종의 명을 받아 편찬을 시작해 1451년 139 권으로 완성한 역사책이다. ‘고려사’는 대부 분 목판본으로 전하고 금속활자본이나 목 활자본이 가끔 발견된다. 재단 측은 “필사본이 몇 종 전하고는 있 지만 139권이나 되는 전질 분량을 모두 필 사한 것은 무척 드물어 이번에 발견된 케임 브리지대학 도서관 소장본은 희귀성이 높 다”고 평가했다. 또한 책의 서문에 해당하는 ‘진고려사전’ 첫 부분에는 청나라의 대표적 금석문 학자 유희해(1793~1852)의 인장이 찍혀있고, 그 끝부분에는 추사 김정희가 스승으로 모신 옹방가의 아들이자 금석문 학자인 옹수곤 (1786~1815)이 적은 글과 함께 그의 도장이 찍혀있다. [4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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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칼·럼

2015년 2월 19일 (목)

이희재 칼럼

영국생활

국세청, HSBC 계좌보유 한국인 탈세 확인

나가사키 기행 (1부)

수요일 오전이라 한적할 줄 알았지만 나가사 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는 만원이었 다. 막 떠나려는 버스에 겨우 올랐지만 자리가 없다. 가만 보니 통로에 간이의자 같은 것을 펴 서 사람들이 앉아 있다. 눈치껏 나도 간이의자 를 펴서 쪼그려 앉는다. 비좁은 공간을 활용하 는 일본인의 재주는 인상적이지만 사십 분이 넘 게 비좁은 버스 안에 갇혀 있으니 숨이 막힌다. 차이나타운에서 내린다. 진눈깨비가 흩뿌린다. 생각보다 날이 쌀쌀하다. 예약해둔 숙소에 가방 을 맡기고 지도를 챙겨서 데지마를 찾아나선다. 데지마는 네덜란드 상인들이 살면서 일본과 교 역을 하던 인공섬이다. 막부는 17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약 200년 동안 데지마의 네덜 란드 상인들에게만 교역을 허용했다. 일본에서 네덜란드는 후발 주자였다. 일본에 서양 문물을 처음 소개한 나라는 포르투갈이었 다. 당시는 포르투갈이 패권국이었다. 포르투갈 상인이 일본 땅을 처음 밟은 것은 1543년이었 고 일본인은 이때 처음 근대 서양 무기에 접했 다. 1549년에는 예수회 신부 프란시스코 자비에 르가 일본에 들어와 전교에 나섰고 1571년에는 나가사키가 정식으로 개항했다. 막부는 처음에는 그리스도교를 묵인했다. 신분

[3면에 이어] 이는 19세기 중국 학자들이 이 필사본 '고려사'를 애장하며 돌려보기도 했다는 사실을 뒷받침 한다. 재단 측은 "청 나라 금석학자들이 조선 금석문을 얼마나 열심히 연구했는지, 그러기 위해 '고려사'를 얼마나 소중히 여겼는지를 확인케 해주는 자료로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의 허경진 연세대 국어국문과 교수 가 찾아낸 이 필사본은 양장(洋裝) 제본에 '고려사'와 발음이 유사한 'KAOLI SHIH'라고 표기됐다. 이 책은 주청 영국공사를 역임하 면서 중국 고서를 전문적으로 수집한 토마 스 웨이드(1818~1895)의 기증 도서 중에 포 함돼 있었다.[서울경제]

의 벽을 넘어설 가능성을 보여준 그리스도교는 일본 사회로 빠르게 퍼졌다. 1570년경 일본에서 전교하던 예수회 신부가 로마교황청에 보낸 편 지에 따르면 나가사키보다 먼저 개항한 히라도에 는 교회가 15개에 교인이 5천 명이었고 나가사키 에도 교인이 1500명이나 되었다. 일본 전역의 그 리스도교인은 40만으로 추산되었다. 자기 땅에 서 왕처럼 군림하는 지방 봉건 제후 다이묘 중 에서도 그리스도교로 개종하는 사람이 속출했다. 교세가 커지자 예수회와 포르투갈 상인은 일 본 정치에 개입했다.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오토 모 소린이라는 다이묘는 예수회와 포르투갈 무 역상을 등에 업고 세력 확장에 나섰다. 불안을 느낀 막부는 금교령을 내리고 그리스도교를 탄 압했다. 1639년에는 예수회를 도왔다는 혐의로 포르투갈 상인들을 일본에서 아예 내쫓았다.

네덜란드 전성기가 남긴 역사 네덜란드 상인들은 그 틈새를 비집고 일본과 의 교역을 독점했다. 네덜란드는 포교에는 관심 이 없었고 장사에만 몰두했다. 1637년 탄압받던 천주교인을 중심으로 농민 반란이 일어났을 때 에는 함선까지 보내 정부군을 거들었다. 그런데 도 막부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네덜란드 상인 들의 거주 영역을 데지마라는 나가사키의 비좁 은 인공섬에만 국한시켰다. 데지마 박물관은 네덜란드 상관을 그대로 재 현한 곳이었다. 상관장의 숙소와 연회장도 있고 창고도 있다. 일본의 주수출품은 은과 도자기였 고 주수입품은 설탕이었다. 네덜란드는 식민지였 던 자바에서 나는 설탕을 일본에 팔고 대금으로 은을 받아서 재미를 보았다. 일본 음식이 달달한 것은 일찍부터 설탕을 접했던 때문이었나보다. 두 세기가 넘도록 일본과의 교역을 독점한 네 덜란드의 전성기는 1853년 미국 페리의 흑선 출 현 이후 1858년 일본이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 아, 네덜란드 등 다수국과 통상조약을 맺으면서 막을 내린다. 일본은 두 세기 반이 넘게 쇄국을 고수했지만 데지마를 통해 서양이 돌아가는 사 정은 짐작했다. 네덜란드어로 된 과학서와 기술

주·요·뉴·스

THE UK LIFE

서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난학이라는 학문도 일 어났다. 서양의 물질적 역량이 장난이 아님을 이 미 알았기에 일본은 부질없는 저항을 포기하고 불평등조약을 군말 없이 받아들였는지도 모른다. 데지마의 전시물을 꼼꼼히 살피고 나오니 점심 이 한참 지났다. 나가사키에서 나가사키 짬뽕은 안 먹으리라는 객기를 부리려다가 적당한 식당에 들어가서 나가사키 짬뽕을 시킨다. 일본 식당에 서는 주문을 받으면 종업원이 큰소리로 복창한 다. 큰소리로 되읊는 것은 손님에게 주문 내용을 재확인시키는 이유도 있겠지만 내 귀에는 그것이 왠지 건강한 노동요처럼 들린다. 단순한 일임에 도 이것은 가벼운 일이 아니라는 자기최면을 걸 어주는 노동요를 부르는 종업원이 손님의 눈에 는 가볍지 않은 사람으로 떠오른다.

가장 전망 좋은 "구라바엔" 식당을 나와 숙소로 간다. 나가사키는 산에 둘 러싸인 항구다. 웬만한 집과 건물은 모두 언덕에 있다. 나가사키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은 곳에 있 다는 구라바엔에 가기로 한다. 19세기 중반 일본 의 개항을 전후한 혼란기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 사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상인 토머스 글로버가 살았던 집이다. 정원이 예쁘고 경치가 좋아 나 가사키에서 손꼽히는 관광 명소다. 영국에서는 평지만 보다가 오르막길을 걷는 것 이 좋아 걸어서 간다. 일부러 주택가를 걷는다. 얼마 전에 총선이 끝나서인지 후보자를 홍보하 는 벽보들이 곳곳에 붙어 있다. 자민당도 민주당 도 공명당도 경제, 민생 일색이다. 차별성이 없 다. 자민당이 압승한 이유를 알겠다. 후쿠시마는 아직 진행형이건만 반핵을 내건 벽보는 찾아보 기 힘들다. 공산당 후보도 아베의 독주를 막겠 다는 막연한 구호를 내세울 뿐 반핵을 명시하 지 않았다. 답답하다. 국토의 1퍼센트인 오키나 와에 미군 기지의 75퍼센트가 몰린 모순을 해결 하려고 나섰다가 좌우에서 뭇매를 맞고 민주당 의 하토야마 총리가 물러난 이후 일본은 자신의 문제를 정조준하는 눈을 다시 잃어가는 듯하다. 가파른 언덕길을 한참 오르니 구라바엔이 나타

난다. 데지마 박물관을 살피느라고 너무 진을 뺐 는지 자세히 둘러볼 엄두가 안 나지만 전망은 환 상적이다. 발코니에 나서니 나가사키 대교가 한눈 에 들어온다. 지관이 아니어도 명당임을 알겠다. 아편전쟁으로 치부한 스코틀랜드 무역회사 자 딘매더슨의 직원으로 상하이에서 일하다가 토머 스 글로버가 나가사키에 온 것은 1859년, 그의 나이 겨우 스물한 살 때였다. 일본이 영국과 정 식으로 통상조약을 맺은 이듬해였다. 당시 나가사키는 반막부파를 주도한 조슈번의 거점이었다. 사무라이가 주축이 된 조슈번의 지 도부는 서양 열강의 위협에 맥없이 무릎을 꿇고 불평등조약을 맺은 막부에 반발하여 천황을 드 높여 서양을 물리친다는 '존황양이'를 내걸고 무 력 증강에 나섰다. 조슈번은 글로버를 통해 다량 의 무기를 사들여 똑같이 변방에 있었고 막부에 반감을 품었던 사쓰마번과 손잡고 막부군과 싸 워서 이긴 뒤 1868년 메이지유신의 주역이 되었 다. 조슈번과 사쓰마번에게 무기를 대준 장본인 이 토머스 글로버였다. 잉글랜드인도 아니고 명 문 귀족 집안 출신도 아닌 평범한 스코틀랜드의 젊은이에게 동방에서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기회와 영향력을 주었던 영국이라는 제 국의 막강했던 힘을 실감한다.

반막부 세력 후원한 영국 상인 조슈 출신의 영재 이토 히로부미가 다른 네 명의 젊은이와 함께 막부의 눈을 피해 1863년 영국 유학에 오른 것도 글로버의 주선 덕분이었 다. 글로버는 1865년에는 사쓰마 출신의 젊은이 15명의 영국 유학도 몰래 성사시켰다. 유학에서 돌아온 젊은이들은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을 이 끌어간 엘리트가 되었다. 글로버는 영일통상조약을 어겨가면서까지 돕 는 척하면서 반막부파에게 생색을 냈지만 사실 은 파크스 주일 영국 공사와의 교감 아래 반막 부 세력을 도왔다. 영국이 반막부파를 막후에서 지원한 이유는 막부가 프랑스와 가깝게 지내서 였다. 프랑스에게 빼앗긴 주도권을 막부 타도를 통해 되찾으려는 의도가 있었다. [20면에 계속]

국세청은 최근 전 세계적 부유층의 탈세 방 조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스위스 HSBC 제네바 지점에 계좌를 갖고 있는 한국인의 탈 세 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 려졌다. 12일 금융권과 세 정가에 따르면 세 계 굴지의 은행인 HSBC 스위스 제네 바 지점 개인자산관 리(PB) 사업부가 전 세계 부유층 고객 10만여명의 탈세를 도왔다는 내부 문건이 공 개된 직후 관련국들이 탈세 조사에 착수한 가 운데 우리 과세당국도 HSBC 제네바 지점에 계 좌를 보유한 우리 국민을 상대로 탈세 혐의가 있는지를 파악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탐사보도협회(ICIJ)는 HSBC 제네바 지점 이 비밀 계좌를 통해 203개국 왕실인사와 공무 원, 무기상, 독재자 등 각종 고객의 자금 1180억 달러(약 128조5000억원)를 유치해 관리하면서 탈세를 방조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예금주 중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 측근을 비롯해 각국 정치인과 사업가들, 심 지어 오사마 빈라덴을 지원해준 사우디아라비 아 기업인들도 있다. 리스트는 HSBC 스위스 법인에서 일하던 이 탈리아·프랑스 국적의 컴퓨터 엔지니어 에르베 팔치아니(43)가 2007년 빼낸 것들이다. 그는 이 자료를 가지고 프랑스로 도주했다가 붙잡혔다.

그러나 프랑스 당국은 그를 스위스에 인도하는 대신 자국민 탈세자 세금 추징에 이용했다. 크리 스틴 라가르드 당시 프랑스 재무장관(현 국제통 화기금 총재)이 갖고 있던 계좌정보들은 ‘라가 르드 리스트’라는 이름으 로 2010년 다른 나라들 에도 전달됐으나 각국은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중에는 한국 고객 의 자금도 20개 계좌에 2130만 달러(232억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한국 이름이 나와도 유럽 현지인이나 교민일 가 능성도 있어 인적사항을 좀 더 정밀하게 확인 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고, 계좌를 보유하고 있 는 한국 고객 중 재벌이나 명망가 등이 포함됐 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HSBC 제네바 지점에 계좌를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 이들이 역외탈세에 가담했다고 단정 할 수 없기 때문에 국세청은 HSBC 제네바 지 점 계좌 보유 경위와 탈세 의도, 탈세 여부 등 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역외탈세 관련 조직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역외탈세 의심 사례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하원 공공회계위원회(PAC)는 이 사안을 조사할 방침이고, 미국 법무부도 지난 2012년 HSBC의 돈세탁 연루 혐의에 대한 기 소유예를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日刊 NTN]

한국 브랜드 가치 1100조원, 세계 16위 한국의 브랜드 가치는 9970억 달러(1100조원) 로 집계돼 세계 16위 자리를 지켰다. 12일 영국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14 국 가 브랜드 연례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브랜드 가 치는 2013년(7750억 달러)보다 29% 증가했다. 순위는 지난해와 똑같지만, 한국은 총 100개 국가 가운데 9번째로 브랜드 가치가 많이 올라가 '우수 국가(Best Performer)'로 뽑혔다. 카타르·방글라데시(39%), 스리랑카·카자흐스 탄(37%), 아일랜드·필리핀(35%), 콜롬비아(32%), 베트남(30%) 등이 한국보다 성장률이 높았다.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19조 2610억 달러)이다. 미국은 브랜드파이낸스가 국 가 브랜드 순위를 발표한 2010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 이어 중국(6조3520억 달러), 독일(4조 3570억 달러), 영국(2조8330억 달러), 일본(2조 4580억 달러) 순으로 브랜드 가치가 높았다. 상 위 5위권 국가의 순위는 2013년과 동일했다. 이 가운데 영국의 브랜드 가치는 2013년(2조 3540억 달러)보다 20% 높아졌다. 경제 성장이

다른 유럽 국가를 앞질렀으며, 정부 차원의 국 가 브랜드 캠페인이 효과를 봤다는 게 브랜드파 이낸스의 분석이다. 이밖에 캐나다(2조2120억 달러), 프랑스(1조 9380억 달러), 인도(1조6210억 달러), 호주(1조 5550억 달러), 브라질(1조4030억 달러)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브라질은 지난해 월드컵을 개최했음에도 브랜 드 가치가 5% 감소하고, 순위도 두 단계 하락했 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재 임 기간에 경제 성장이 약화한 게 영향을 미쳤 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1조2890억 달러), 러시 아(1조1670억 달러), 스위스(1조1510억 달러), 멕시 코(1조270억 달러), 네덜란드(1조260억 달러)가 각 각 11∼15위에 올랐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재화서비스·관광·인력·투 자 등 4개 분야의 투입량, 처리량, 산출량을 평 가해 BSI(Brand Strength Index)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총생산(GDP), 위험요소, 장기 성 장률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국가 브랜드 가치를 산출했다.[국민일보]

F1 대회에 1조 붓고 위약금까지 물게 된 전남道 전라남도가 주도하고 있는 국제자동차경주 대회(F1) 조직위원회가 작년과 올해 이 대회를 열지 못한 데 따른 위약금(違約金)으로 최대 1억달러(1100억원)를 물어내야 할 처지에 놓 였다. F1 대회 주관사인 영국의 포뮬러 원 매 니지먼트는 F1 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를 개 최하지 못한 것은 계약 위반이라며 위약금을 물어내라고 조직위원회에 통보했다고 한다. F1은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유치해 2010년 부터 2103년까지 네 번 치렀다. 그러나 매년 수백억원씩 개최권료를 지급하면서도 관람객 이 많지 않아 4년간 쌓인 대회 운영 적자(赤 字)만 1902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경주장 건 설 비용 4285억원과 기타 비용까지 합치면 투 입 예산이 총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도는 적자가 쌓이자 2014년에 이어 올해 도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F1 조직위원회

는 당초 이 대회를 2016년까지 치르기로 대 회 주관사와 계약한 상태라 내년 대회 무산 에 대한 위약금도 추가로 물어내야 할 처지다. 전남도가 2006년 대회 유치를 추진할 때부 터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예상이 많았다. 그런 데도 전남도는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 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세우며 대회 유치 를 밀어붙였다. 전남뿐 아니라 인천도 2014 년 아시안게임을 위해 지방채 1조480억원어 치를 발행했다. 평창 동계올림픽도 적자가 뻔 한데도 일체의 분산 개최를 거부하며 경기장 을 새로 짓고 있다. 무분별한 국제대회 유치에 제동을 걸 곳 은 중앙정부밖에 없다. 정부가 사전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지자체에는 아예 국제대 회 유치 신청서조차 내지 못하게 막아야 한 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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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

2014년 전 세계 국방비 3.6% 증가… 한국 10위 2014년 세계 전체 국방비 총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는 11일(현지시간) 전 세계 군사정세를 집계한 연 례 보고서 ‘밀리터리 밸런스 2015’를 발표했다. IISS 집계에 따르면 2014년 러시아 국방비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700억 달러(약 77조 4000 억원)였다. 러시아 국방비 증가율은 지난해에 비해 둔화됐으나 국내총생 산(GDP)에서 국방비가 차지 하는 비율이 3.4%를 기록하 면서 미국의 3.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IISS는 우크라 이나 정세 악화에 따른 서방 국가의 경제제재와 국제유 가 하락의 영향으로 러시아 는 국방비 유지가 어려운 상 태지만, 2015년 이후에도 확 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북아프리카 국가의 국방비 증가도 눈에 띈다. ‘아랍의 봄’ 이후 내전에 빠진 국가가 많고 IS가 대두되면서 전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라크는 국방비가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20% 증가했다. IISS는 아시아 전체에서 차지하는 중국 국방 비의 비율이 2010년에는 28%였지만, 지난해에 는 38%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IISS는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인접 국가들과의 영 토분쟁과 미국의 역내개입을 막기 위해 국방력 을 강화했다"며 "중국의 군사적 목표는 지역 패 권을 쥐고, 외부로부터의 개입을 차단할 수 있 는 재래식 억지력을 갖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2014년 국방비는 344억 달러(약 38 조 700억원)로 독일 439억 달러에 이어 10위 로 올랐다. 미국은 5810억 달러(약 643조원)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1294억 달러(약 143조 12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 808억 달러, 러시

아 700억 달러, 영국 618억 달러 순으로 나 타났다. 일본은 477억 달러(55조 7800억원) 를 기록해 7위를 차지했다. 이번 국방비 지출 순위에 북한은 포함되 지 않았다. 그러나 IISS는 북한에 대해 "미 사일 기술과 대량살상무기 능력을 크게 늘 렸다"고 평가했다.[아주경제]

영국생활

영국 차기연정 노동-녹색, 보수-자민 구도 선호 영국의 유권자들은 오는 5월 총선에서 과반 정당이 나오지 않아 연립정부를 구성하게 된다 면 노동당과 녹색당, 보수당과 자유민주당의 연 정 구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 모리에 따르면 영국 유권자들은 총선 이후 연 립정부 출범 가능성과 관련해 다수당이 보수 당일 때는 자민당을, 노동당일 때는 녹색당을 가장 적합한 연정 대상으로 꼽았다. 노동당이 집권 보수당에 근소하게 앞서는 접 전 양상으로 이번 총선에서 과반정당이 나오 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노 동당 지지자들은 64%가 좌파 성향의 녹색당 과의 연정을 가장 선호했다. 노동당 지지자들은 연정 선호대상을 복수로 추천하면서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바람몰이가 예상되는 스코틀랜드독립당(SNP)에는 58%의 선호도를 보였다. 이와 달리 보수당 지지층은 68%가 기존의 연 정 상대인 자유민주당과의 제휴를 가장 선호했

고, 영국독립당(UKIP)과의 연정 구성에는 31% 만이 찬성했다. 제3당 지위를 위협받는 자민당 지지자들은 연 립정부 제휴 대상으로 노동당을 1순위(65%), 보 수당을 2순위(62%)로 꼽아 캐스팅 보트를 쥘 경우 노동당과의 제휴를 근소하게 선호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녹색당의 경우 보수당(34%)보다는 정책적 공 통점이 있는 노동당(73%)과의 제휴를 선호했 다. SNP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49%가 노동 당과의 연정을 지지한 반면 보수당과의 연정은 10%만이 선호했다. 이에 따라 노동당은 총선에서 다수당 지위 에 오를 경우 자민당과 녹색당, SNP 등을 상 대로 다양한 연정 카드를 쥘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보수당은 다수당이 되더라도 과반 의석 을 확보하지 못하면 거리 두기에 나선 자민당 또는 지지자들이 탐탁히 여기지 않는 독립당 을 상대로 구애에 나서야 할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연합뉴스]

HSBC 탈세 고객 명단 최초유포자 "언론이 접근한 정보는 빙산의 일각" HSBC가 탈세를 도운 부유층 10만여명의 명단을 외부로 최초 유출한 전직 HSBC 직 원인 에르브 팔치아니(43)가 "이번 발표는 빙 산의 일각"이라고 밝혔다. 팔치아니는 HSBC 제네바 지점이 관리해온 부유층 고객 명단이 언론에 공개된 '스위스리 크'로 영국 의회가 HSBC에 대한 조사를 진 행하고 초 부유층의 자금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언론이 접근한 정보는 아주 작 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무당국은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팔치아니는 지난 2006년부터 스위스 제네 바 HSBC 프라이빗뱅킹(PB) 사업부에서 정 보기술(IT)직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하면서 10 만6000명의 명단을 빼돌려 현재 스위스 당

국으로부터 은행비밀주의법 위반 혐의로 수 배를 받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와 스페인 당 국은 그를 '내부 고발자'로 인정해 스위스에 인도하지 않고 있다. 그는 고객 명단 자료가 담긴 5개의 디스크 를 프랑스 당국에 넘겼고 당시 재무장관이 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 재가 명단은 다른 국가와 공유했다. 이에 미 국 등은 대대적인 탈세조사를 벌이게 됐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이중국적자인 팔치아니는 " 언론은 내가 프랑스 정부에 넘겨준 정부 일부분 에만 접근한 것"이라며 "(프랑스 당국에 넘긴) 자 료에 포함된 수백만 건의 은행간 거래 내용 등은 이 빙산의 규모를 짐작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프랑스 등의 조세회피 방지법 등에 대

한 효과성을 묻자 그는 "규제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계좌를 신고하는 특정 고객 을 대상으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는 "이런 경우는 매우 적고 회사 명의나 다 른 부정한 방법으로 계좌를 개설한다"고 답 했다.[이투데이]

주·요·뉴·스

THE UK LIFE

갤노트4·아이폰6, 英잡지 선정 '최고 스마트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와 애플의 아이폰6 가 영국 유명 소비자 잡지가 실시한 스마트폰 평가 조사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12일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Which)에 따 르면 갤럭시노트4와 아이폰6는 최근 이 잡지 가 실시한 조사에서 나란히 총점 89점을 얻어 전 세계 15개사 92개 제품 가운데 최고의 스마 트폰으로 선정됐다. 3위는 아이폰6의 형제 모델인 아이폰6+(86 점)가 차지했는데 휴대성에서 경쟁 모델인 갤 럭시노트4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6 시리즈의 이전 모델인 아이폰 5S(64GB)가 85점으로 4위에 올랐고, 5위는삼 성전자의 갤럭시노트3(8 4점)에 돌아갔다. 갤럭 시노트3 보다 6개월 뒤에 출시된 갤럭시S5는 5 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갤럭시노트4는 일상생활 사용성, 배터리 수명, 스크린 화질, 프로세서, 카메라 등의 평가 분야 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위치는 갤럭시노트4에 대해 “특히 스크린 화 질과 프로세서 속도, 배터리 수명이 놀랍다”며 “휴대용 미니 컴퓨터가 필요한 이용자에게 알 맞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아이폰6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테스 트한 스마트폰 가운데 역대 최고였다”고 극찬 하면서도 “화면 확대로 예전보다 휴대가 불편 해진 점이 아쉽다”고 했다. 위치는 영국 소비자연맹이 1957년부터 발간 하는 잡지로 업체의 광고나 정부 보조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 이번 조사는 2011 년 이후 출시된 주요 스마트폰 모델 전부를 대 상으로 실시했다.[연합뉴스]

영국 왕실 "우리도 페이스북"… 가족사진 처음 올려 영국 왕실이 10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가족사 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진정한' 페이스북 세 대의 대열에 합류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가 보도했다. 영국 왕가의 공식 페이스북은 왕실 공보팀이 관리하며 주로 공식 발표의 창구로 이용된다. 앤드루 왕자는 버킹엄궁의 한 방에서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동생 에드워드 왕 자, 소피 왕자비가 함께 서있 는 모습의 사진을 찍어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동생 부부의 50번째 생일을 기 념하는 자선 리셉션에 참석하 기 전에 찍은 가족 사진이라 고 소개했다.

1월 초부터 앤드루 왕자가 미성년자와 성관계 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후 그가 엘리자베 스 2세 여왕을 직접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 로 알려졌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연합뉴스]

"영국왕 헨리 8세 부인 불린 초상화 확인" 영국 헨리 8세의 부인 앤 불린이 맞는지를 두 고 논란이 이어져온 초상화가 얼굴인식 프로 그램을 통해 진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 났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 아대(UC리버사이드) 연구진 은 얼굴 인식 프로그램으로 역사 속 유명인의 초상화를 분석한 결과 영국 브래퍼드 미술관에 있는 일명 ‘니드 홀’(Nidd Hall) 초상화가 앤 불린의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천일의 앤’으로 알려진 불 린은 헨리 8세의 둘째 부인이 자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생모로 1536년 참수 된 뒤 초상화 대부분이 파괴돼 제대로 된 모습 이 남아있지 않다. 현존하는 불린의 공식 초상 은 대영박물관에 소장된 기념 메달에 새겨진 모

습이 유일한데 그나마도 닳아서 뚜렷하지 않다. 연구진은 사람 얼굴을 인식하는 폐쇄회로 TV 화면의 원리를 바탕으로 역사 속 여러 인 물의 초상화를 비교 분석했 는데 대영박물관의 기념 메 달과 니드홀 초상화의 얼굴 이 같은 사람의 것이라는 결 과를 얻었다. 니드홀 초상화 속 여인은 불 린 소유의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지만 학계에서는 이 인물이 불린인지, 아니면 헨리 8세의 세번째 부인 제인 시모어인지 를 두고 의견이 엇갈려왔다. 연구진이 개발한 프로그램 은 코의 폭이나 두 눈의 간격, 두 눈썹의 각기 다른 각도 등 인물의 해부학적 인 특징은 물론 표정이나 자세, 조명, 노화, 초 상화 화가의 특징적 스타일도 고려해 인식하도 록 만들어졌다.[아시아투데이]

영국 정부 "중국인 모셔라"… 관광지에 한자명 도입 영국 관광청은 세계 관광산업의 큰 손인 중국 인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도록 대표적인 관광 지와 관광상품 등에 중국식 이름을 전통명칭과 함께 쓰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관광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웨이보 등 소 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인을 대상으 로 101개 관광지에 대한 중국명칭 공모 캠페인 을 벌여 채택된 내용을 이날 공개했다. 이에 따 르면 런던의 버킹엄궁이나 빅벤 등 중국에도 잘 알려진 관광지의 이름은 한자의 음과 뜻을 빌린 기존의 중국식 표기를 쓰기로 했다.

버킹엄궁은 희고 금색으로 빛나는 궁이라는 의 미의 '바이진한공', 빅벤은 큰 종이라는 뜻의 '다벤 종'(大本鐘)으로 부르는 방식이다. 템스강의 명물 인 대관람차 '런던 아이'는 '런던 얀(眼)', 선사시대 거석 유적인 스톤헨지도 '주시첸'(巨石群)이라는 중국식 표기를 공식적으로 채택했다. 이밖에 런던의 최고층 빌딩인 '더샤드'는 별을 모을 수 있는 높은 탑이라는 뜻에서 '자이싱타'( 摘星塔), 영국에서 가장 긴 58자로 된 지명의 웨 일스의 '랑페어PG'는 발음하려면 건강한 폐가 필 요하다는 취지에서 '지안페이쿤'(健肺村)이라는 한 자 이름을 새로 받았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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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9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영·국·뉴·스

THE UK LIFE

`탈세방조` HSBC, 일간지에 사과문 게재 고객 10만명의 탈세를 도운 사실이 드러나 곤경에 처한 HSBC 은행이 15일(현지시간) 영 국 각 일간지에 사과 광고를 냈다고 BBC방송 이 보도했다. 이날 일간지에 전면으로 실린 사과 광고는 최 고경영자(CEO)인 스튜어트 걸리버의 명의로 고 객과 주주,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 형식이었다. 걸리버 CEO는 서한에서 "우리가 현재 운영하 는 규정들이 8년 전 스위스 개인자산관리(PB) 사업부에서는 보편적으로 적용되지 않았다"며

"사회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는 점 을 알기에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금을 회피하거나 금융 범죄에 관한 우리의 기준에 미달하는 고객과는 거래할 생 각이 절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8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HSBC에서 일하다 2008년 퇴직한 에르브 팔 치아니가 유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 은행의 스위스 PB 사업부가 부유층 고객의 탈세를 방 조했다고 보도했다.[매일경제]

최대 소매 유통업체 테스코, 1만명 감원할수도 영국 최대 소매 유통업체 테스코가 매출과 이익 감소 때문에 최대 1만명의 인력을 감축 할 수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이 15일(현 지시간) 전했다. 감원은 본사 직원 6000명과 매장 직원 4000명을 줄이는 방식으로 실시하는 것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스코는 연간 2억5000만 유로(약 422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매장 관리 구조 의 간소화, 본사의 간접비 재조정, 근무시간 탄력성 확대 등의 계획을 발표했었다.

테스코 대변인은 "테스코는 분식회계로 지 난해 상반기 이윤을 2억6300 파운드나 부 풀린 사실이 드러난 후 비용절감의 일환으 로 수익성이 낮은 43개 점포 문을 닫기로 결 정했다"고 말했다. 실적부진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필립 클라크 의 후임으로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된 데 이비드 루이스는 테스코의 영업을 간소화해 실적을 호전시켰다. 그러나 지난 해 크리스 마스를 1주일 앞두고 테스코의 주가는 최저 치인 164.80을 기록했다.[아주경제]

"영국의 재소자 투표권제한은 인권협정 위배" 감옥에서 복역 중인 재소자들의 투표권을 국 가가 제한하는 것은 인권법 위반이라는 유럽인 권재판소(ECHR)의 판결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유럽인권재판소는 영국의 재소자 1000여 명이 정부를 상대로 선거 참정권을 요구하며 제기한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ECHR는 이날 영국 정부가 2009~2011년 각 종 선거에서 재소자 1015명의 선거참여를 금 지한 것은 자유선거권을 규정한 유럽인권 협정 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유럽 인권감시기구인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는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도 투표권 제한에 따른 재소자의 인권침해를 우려하며 영국 당국에 법 개정 절차에 조속히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영국에서는 인권문제로 자국 법원의 결정이 유럽인권재판소에서 뒤집히는 일이 빈발하면서 인권관련 최상급 판결권을 환수해 자국 법원에 부여하자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집권 보수당은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시행과 함께 자국 내 인권법을 유럽인권재판소 의 판결보다 상위에 두는 법 개정을 총선 공약 으로 추진 중이다.[국민일보]

스코틀랜드 영어가 따로 있는 이유는? 말을 하다가 뜸을 들일 때 사용하는 것 중 에 '어(uh)…'의 사용량이 젊은 세대일수록 적 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크 리버먼 펜실베이니아대 교수가 10년 간 영어 사용자 수천명의 통화를 분석해봤 더니 젊은 사람은 주로 '엄(um)'을 쓰고, 나 이가 많은 사람은 '어'를 쓰는 것으로 확인 됐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런 현상이 '스코틀랜드 영어 (Scottish English)'에서도 똑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런데 영국의 일부인 스코틀랜드에 '스코틀랜드 영어'가 따로 있는 이유는 뭘까. 스코틀랜드는 웨일스·북아일랜드·잉글랜 드와 함께 영국(United Kingdom)을 이루고 있지만 잉글랜드와는 민족과 언어의 뿌리부 터 다르다. 스코틀랜드는 켈트족(族), 잉글랜 드는 앵글로 색슨족이다. 스코틀랜드인은 ' 게일어(고대 켈트어에 뿌리를 둔 언어)'라는

독자 언어도 갖고 있다. 1500년 전 영국 본토인 브리튼섬에 정착 해있던 스코틀랜드인은 앵글로 색슨족이 들 어오면서 북쪽으로 밀려났다. 스코틀랜드는 18세기 초반 영국 연방에 합쳐진 뒤 영어를 쓰지만 게일어의 영향으로 '스코틀랜드식 영 어'를 쓴다. 일종의 방언이다. 스코틀랜드 영어는 영국식 영어보다 발음 과 억양이 한층 강하다. 서울 사람이 제주도 사투리를 듣는 기분과 비슷하다. 단어 쓰임 도 달라서 '스코틀랜드 영어 번역기'가 따로 있을 정도다. '거주한다'는 의미로 영국에서 는 'live'를 쓰지만 스코틀랜드에서는 'stay'를 쓰는 식이다. 영국에서 'stay'는 '그 자리에 머 무르다'는 뜻으로 의미가 다르다. 이 때문에 스코틀랜드 정부가 경찰관들에 게 영국식 영어를 가르치기 위한 별도 예산 을 편성하기도 했다.[조선일보]

영국 첼시 축구학교 서울에도 문연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명문 축 구 클럽 '첼시FC' 가 운영하는 첼 시 축구학교가 오는 4월 1일 서 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문을 연다. 10일 아이파크몰에 따르면 첼시 축구학교는 국내에는 지난 2013년 12월 인천 송도에 본원 캠퍼스를 냈고 지난 해 홈플러스 인천 인하점

에 두번째 학교가 개설됐다. 아이파크몰 첼시 축구학교는 첼시 구단이 파 견하는 영국인 코치와 구단이 지정한 자격증 을 모두 취득한 한국인 코치가 강의를 맡는다. 영국 현지의 첼시아카데미와 동일한 교육 프로 그램을 영국인 코치가 영어로 진행하는 식이다.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5~16세 선수반 과 일반인을 위한 취미반으로 구성되며 주 1 회, 한 달에 총 4~5회의 강습이 이루어질 예정 이다.[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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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중계권료 8조 5500억 원, 최고액 경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영국내 중계권 료가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2016년부터 2019 년까지 중계권은 무려 51억 파운드(약 8조 5500 억 원)에 달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속보를 통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세 시즌 동안 EPL 504경기(시즌 당 168경기)를 생중계 하는 영국내 중계권료가 51억 3600만 파운드 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2016-2017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 지 세 시즌을 중계하는 이번 중계권 입 찰의 승리자는 스카이스포츠와 BT로 결 정됐다. 스카이스포츠가 전체 7개 패키 지 중 5개 패키지(시즌당 126경기)를, BT 가 남은 2개의 패키지(시즌당 42경기)를 가져가게 된다. 2001-2004 시즌(총 330경기)에 처음으 로 10억 파운드를 돌파한 EPL 중계권은 경기 수가 늘어나면서 2013-2016 시즌(총 462경기) 30억 파운드를 경신했다. 이번 중계권료의 급등은 지난 세 시즌 중계권 을 보유한 스카이스포츠와 BT 외에도 디

스커버리 네트워크, bEIN 스포츠 등이 입찰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경기당 중계로 역시 크게 뛰어올 라 승격을 향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계권료의 50%는 20개 구단에 균등 분배되고 25%는 성적에 따라 차등 분배되기 때 문에 리그 최하위 팀일 경우에도 최소 900만 파 운드(약 150억 원)가 지급되는 셈이다.[OSEN]

R&A 골프클럽 첫 여성 회원에 소렌스탐 등 선정 '골프 발상지'로 불리는 영국 스코 틀랜드의 로열 앤 드 에인션트 골프 클럽(R&A)이 '골 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첫 여성 회원 7명의 명단을 확 정, 발표했다. R&A 골프클럽 이 11일(한국시간) 발표한 여성 회원은 소렌스 탐 외에 영국 앤 공주, 메이저 대회에서 4승 을 거둔 로라 데이비스(영국), 스코틀랜드 여 자 아마추어 대회에서 7승을 거둔 벨 로버트 슨(영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한 흑인 선수 르네 파월(미국), LPGA 투 어 창립자 가운데 한 명인 루이스 서그스(미

국), 국제골프연맹(IGF) 회장을 지낸 선수 출 신 랠리 시가드(프랑스) 등 7명이다. 1754년 설립된 R&A 골프클럽은 그동안 남 성들만 회원으로 받아오다가 지난해 9월 여 성 회원의 입회를 허용하기로 하며 '금녀의 벽'을 허물었다. 또 이 골프클럽은 4대 메이 저 대회 가운데 하나인 브리티시오픈을 주 관하고, 세계 골프 규칙을 만들고 개정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10승을 거둔 소렌스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행운의 여성이 돼 영 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여성 회원 7명 가운데 6명 이 골프 선수였고 앤 공주만 비골프선수 출 신 회원이 됐다. 앤 공주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승마 선수로 출전한 경력이 있으며 국제올림픽위 원회(IOC) 위원이다.[연합뉴스]

3천원 베팅에 1억5천 대박터뜨린 축구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돈 2 파운드를 베팅해 4만6000배의 수익을 올린 행운의 족집게 사나이가 화제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2파 운드(약 3300원)에 축구베팅 복권을 구입해 지난 주말 열린 EPL 14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혀 9만2000파운드(약 1억5500만원)의 대 박을 터뜨린 사나이가 부러움을 사고 있다. 첼시의 열성팬인 딘 크레이씨(48)는 축구 복권 애호가다. 매주 2파운드짜리 복권을 구 입해 축구를 즐겼지만 당첨된 것은 없었다. 지난 7, 8일 주말 매치를 앞두고 평소처

럼 집근처 상점에서 복권을 구입한 그는 14경 기 결과를 정확하게 맞혔다. 영국의 축구복권 은 승리팀과 무승부 여부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크레이씨는 당첨될 당시 짜릿했던 순간을 지 금도 잊지 못한다. 그에게 거액의 행운을 안겨 준 경기는 번리와 웨스트브롬위치전이었다. 이전 경기 결과를 모두 맞힌 것을 확인한 그 는 가슴이 너무 떨려 축구 중계를 볼 수가 없 었다. 그래서 집 근처 골프장으로 나가 골프를 치고 있었다. 경기 초반 번리가 2-0으로 앞서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게임 끝났군. 당첨되는 건 물건 너 갔다'고 포기했단다. 한데 이 게 웬걸. 16번째 홀을 돌고 있 을 때 웨스트브롬위치가 거센 추격 끝에 2대2 동점에 성공했 다는 연락을 받았다. 9만2000 파운드의 행운이 결정되는 순 간이었다. 크레이씨는 "당첨이 확정되는 순간 난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믿겨지지 않았다. 아직 도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최근 새로운 집을 구입한 그는 당첨금을 집 보증금을 보태는데 사용할 예정이다.[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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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5년 2월 19일 (목)

날개 달린 천사? 희귀 피부질환 앓는 2살 아이 독특한 희귀 병을 앓고 있는 ‘아기 천사’의 사 진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의 12 일자 보도에 따 르면, 캠브리지 셔에 사는 올해 2살 된 올리버 브라운은 등 쪽 에 ‘날개’가 연 상되는 독특한 피부질환을 앓고 있다. 올리버는 선천성 멜라닌세포모반(CMN)이라 는 희귀 피부질환 때문에 뒷목 아래쪽에는 짙 은 갈색의 거대한 모반(점)과 함께 솜털 들이 수북하게 솟아있다. 선천성 멜라닌세포모반증 환자는 일 반인보다 피부암에 훨씬 더 취약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 이 많다. 피부를 절대 자외선에 노출해 서는 안되고, 일반인들은 부주의하기 쉬 운 등 부위까지 꾸준히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그럼에도 올리버의 현재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올리버의 엄마는 “그래도 아 들은 운이 매우 좋은 편에 속한다. 눈꺼풀 까지 모반에 뒤덮인 또래 어린이 환자도 있 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리버의 주치의는 “선천성 멜라닌 세포모반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피부암 에 걸릴 확률이 10배에 달한다. 이러한 영 향이 뇌에까지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어린이가 건강 하게 성장하려면 햇빛을 통한 비타민D 합성 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대체하기 위한 관리 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천성 멜라닌세포모반증의 80% 는 태아 시절 돌연변이 유전자에 의한 것으 로 밝혀진 바 있다”고 덧붙였다.[서울신문]

"보지 말라는거야?"…프리미어리그 최악의 관람석 축구명가 영국의 한 축구팬이 기대를 품고 들어간 축구장에서 ‘좌절’하고 만 사연이 언론 을 통해 소개됐다. 현지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현 지시간으로 지난 7일 축구팬인 샘 화이트는 38 파운드(한화 6만 3000원)에 산 경기 티켓을 들 고 퀸즈 파크 레인져스(QPR)의 홈구장 겸 축 구장인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Loftus Road Stadium)에 들어섰다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우샘프턴FC의 서포터 인 그의 티켓 관람석은 거대 한 철제 컨테이너 바로 뒤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이 때문 에 경기장 전체의 시야가 가 려지는 자리였던 것. 일반적으로 중계석 등 경 기장 시야를 가릴 수 있는 구조물 뒤에는 관람석을 배 치하거나 판매하지 않는 것 이 관행이지만, 로프터스 로 드 스타디움은 엉뚱하고 황 당한 자리를 관객에게 돈을 받고 팔았다.

‘덕분에’(?) 그는 90분 내내 선수들이 골을 넣거나 킥을 하는 어떤 장면도 볼 수 없었다. 샘 화이트는 “38 파운드가 프리미어리그 경기 를 보는 대가로 싼 것이든 비싼 것이든 상관없이 경기를 전혀 볼 수 없는 관람석의 판매는 이해 되지 않는다”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어 “90분 내내 선수들의 모습을 거의 볼 수 없 었다. 티켓값을 환불해달라고 경기장 측에 요 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나우뉴스]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발견된 '익지 않은 패티'

1809년 이후로 200년 만에 첫 딸 얻은 영국 가문 200년 만에 딸을 본 영국의 한 가문이 화제 를 모으고 있다. 미디어 매체 메트로는 11일(현지시간) 지난 1809 년 마지막으로 태어났던 베시를 끝으로 5대 동안 딸을 보지 못했던 영국의 로리 가문이 약 200 년이 지나 첫 딸 '밀라'를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켄트 주 메이드스톤에 거주하고 있는 마크와 한나는 마크의 전 부인에게서 얻은 2명의 남자형제를 포함해 총 3명의 아들들을 두고 있 었지만 4개월전 딸 밀라를 낳는 경사를 맞았다.. 한나는 3형제에 대해 "마크가 아들만 생산할

영국생활

수 있는 유전적 조건을 가졌는지 궁금했다" 며 이후 여러 의사들과의 상담을 통해 여아와 남아가 각 50:50의 조건으로 태어난다는 말 을 들었다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그녀는 곧 1960년대 미국의 연구진에 의해 인정받은 새틀스 방법 즉, X 염색체를 가진 정자는 느리지만 Y 염색체보다 오래살아 배 란일 전의 성관계가 딸을 낳을 확률이 높다 는 것을 이용했다. 행운인지 과학적인 방식 때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20주후 부부는 딸 을 가졌다는 진단을 받게됐다.[아시아투데이]

영국 한 맥도날드에서 판매된 햄버거에서 익지 않은 '날고기 패티'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바이런 토마스(36)가 자신이 주문한 치즈 버거 세트의 고 기 패티가 익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햄버거 패티는 겉은 밝은 갈 색을 띄고 있지만, 속 대부분은 붉은색이었다. 문제가 된 치즈 버거에 대해 바이런은 "처음 치즈 버거를 한 입 물었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 어 뱉었더니 패티가 익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며 "매우 역겨웠다"고 전했다. 이에 화가 난 바이런은 문제가 된 치즈 버거 세트를 구매한 매장에 항의했고, 매장 매니저는

"미안하다"며 "다시 햄버거를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현재 바이런은 지역 관공서에 해당 사실에 대한 공식적인 불만 제기를 준비하고 있다.[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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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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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5년 2월 19일 (목)

HSBC 스캔들로 영국 정부 비난 직면 전세계 부유층의 검은 돈을 관리해온 것으 로 드러난 영국 최대 은행 HSBC의 스캔들로 인해 영국에서는 정부 조세체계의 허점까지 드러났다. 영국 가디언은 11일( 현지시간) HSBC 스위 스 지사 자료의 유출 로 영국 정부의 독특 한 세금감면제도가 악용되고 있는 실태가 드 러났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세청(HMRC)은 장기 체류 외국인의 국외 소득세 부과를 면제해주는 송금주의 과 세제((Non-Dom)을 실행하고 있다. 가디언은 이번 자료 유출로 인해 영국 정부 가 해외투자자 유치를 위해 실행한 이 과세제 가 실은 부유층의 악용으로 영국과 타 국가들 의 세수까지 박탈하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들의 소득을 해외에 맡긴다면 영 국에서 세금을 물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 자산 을 HSBC의 스위스 비밀계좌에 숨겨 어느 나

라에서도 그들의 자산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 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러한 탈세 자들은 대를 이어 과 제제의 지위를 물려 받아 상속자들이 영 국에서 태어나고 자랐 으며 시민권을 가지고 있기까지 해도 일반 영국시민들보다 훨씬 세금을 적게 낼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HSBC 스위스 지사 측은 이러 한 개인들에게 접근해 어떻게 합법적으로 탈세 를 해야 할지 방법을 알려주며 선동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디언은 이러한 송금주의 과세제의 혜택을 받은 이들이 토니 블레어 총리 재직 시절을 포 함한 1997~2007년 동안 6만 7600명에서 13만 7000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아울러 영국 BBC는 린 호머 영국 국세청장 이 ‘영국 납세자들을 실망시켰으며 보호해주 지 못했다’는 비난을 직면했다고 전했다.[아 시아투데이]

토리·노동당 HSBC스캔들 인사로부터 정치자금 받아 전세계 부 유 층 의 검은 돈을 관리 해온 것으로 드러 난 영국 최대 은행 HSBC의 자료 유출 스캔들에 연루된 인사들로부터 영국 정치인들이 막대한 기부금을 받은 것 으로 드러났다. 영국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과세제 적용을 받은 부자들로부터 다수 정치인들이 수백 만 달 러의 기부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수당은 HSBC스위스 지사에 계좌를 가지 고 있는 인사들로부터 500만 파운드 이상의 자금을 모았다. 가디언은 또한 보수 토리당 뿐만 아니라 노 동당 간부들 역시 HSBC의 고객들로부터 50만 파운드 값어치의 현금과 선물 등을 제공받았

다고 전했다. 아울러 HSBC의 고객 명단에는 잭 골드스미 스 의원, 마가레 대처 시절 귀족 작위를 받은 스 털링 경, 전 토리당 재무담당 핑크 경, 독일계 자 동차 산업 상속자로 토리당의 주요 기부자인 게 오르큐 폰 오펠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가디언은 HSBC의 스위스 계좌가 등록된 것 만으로는 불법적 조세회피를 시도했다는 증 거가 되진 않지만 많은 이들이 송금주의 과세 제(Non-Dom)의 세금 면제 혜택을 받고 있다 고 지적했다. 영국 국세청(HMRC)은 장기 체류 외국인의 국외 소득세 부과를 면제해주는 송금주의 과 세제((Non-Dom)을 실행하고 있으나 가디언은 이번 자료 유출로 인해 영국 정부가 해외투자자 유치를 위해 실행한 이 과세제가 실은 부유층 의 악용으로 영국과 타 국가들의 세수까지 박 탈하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해왔다고 전했다.[ 아시아투데이]

영국, 예맨 대사관서 철수… "직원들 위기에 노출" 미국에 이어 영국이 예맨 대사관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텔레그래프는 11일(현지시간) 예맨 주재 영국 대사관 직원들이 사무실을 폐쇄하고 귀국하기 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예맨에 있던 미국 대사관 직원들도 수도인 사나에서 철수했다. 사나는 이슬람 시아파 반군의 손아귀로 넘 어간 상태다. 지난달 19일 시아파 반군 후티

는 예맨 총리 관사를 포위한 바 있다. 비어스 엘우드 대사관 관계자는 "유감스럽 게도 대사관 부지와 직원들이 위기에 노출 됐다"며 "잠시동안 영국 대사관 활동을 중단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맨에 남아 있는 영국인이 있 다면 즉시 떠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영국, 운전자 없는 무인자동차 도로주행 실험 시작 영국이 무인자동차에 '그린라이트'를 켰다. 영 국 정부는 브리스톨과 밀턴케인즈, 코번트리, 그 리니치 등 4개 지역에서 무인차 시험운행을 허 용한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무인차 관련 법제화 완료를 약속했으며 2018년에는 무인 차가 공도 위를 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무인차 관련 1900만 파운드(약 319억원)의 상 금도 내걸었다. 영국 런던 소재 스타트업 루츠패스파인더 의 무인차 등이 시험운행 차량으로 꼽혔다. 루츠의 도시형 무인차 '포드(Pod)' 등이 이달 밀턴케인즈에서 시험운행을 시작한다. 그리니치에서는 오는 5월부터 10인승 셔틀버

스 운행과 완전자동 발레 파킹 실험이 이뤄진다. 빈스 케이블 영국 산업장관은 "오는 2025년에 글로벌 무인차산업 규모가 9000억 파운드에 이 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투데이]

영국생활

IS 인질 영국기자, 가족에 구출노력 단념 호소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의 선전 영상에 등장했던 영국인 기자 존 캔 틀리(44)가 가족들에게 자신을 구출하려는 노력을 단념할 것을 호소해 신변에 닥친 변 화를 암시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캔틀리는 전날 공개된 IS 선전 잡지 ‘다비크' 기고문을 통해 가족과 약혼녀에게 “지칠줄 모르는 구출 노력에 감사한다”며 “(이제는)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여러 분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라”고 호소했다. 캔틀리는 기고에서 “2년간의 구출운동 으로 지치고 피폐해진 남은 가족이 무엇을 더 하겠는가”라며 “약혼녀도 나를 잊고 떠 났기를 바란다”고 초연한 심경을 밝혔다. 또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진행되는 서방 의 공습은 IS로의 자원병 참여를 재촉하는 수단이 될 뿐이라며 IS의 입장을 대변했다. 캔틀리는 사흘 전 공개된 IS 선전 영상에 서도 “이 동영상이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밝혀 참수 운명을 예감한 게 아니냐는 추측 을 낳기도 했다.

그는 ‘알레포 속으로'라는 제목의 이 영상 에서 시리아 알레포의 IS 점령지인 할라브 지역의 활기찬 상황을 소개했다. 프리랜서 사진 기자인 캔틀리는 2012년 11월 시리아에서 IS에 인질로 잡혔으며 IS의 선전 영상에 단골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질석방 협상을 거부 하는 영국과 미국 정부를 비판하면서 “내 운명도 다른 인질과 다르지 않을 것임을 받 아들이고 있다”고 말해 참수될 운명을 한 차례 암시하기도 했다.[국민일보]

영국 중앙은행, 저인플레 상관없이 조기 금리인상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지도부가 저인 플레이션임에도 금리 인상이 시장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지난주 BOE의 최신 물가 전망 보고서는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오는 2분기 마이너스 (-)가 되고 연말까지 계속 제로(0)를 밑돌 것 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 12일(현지시간)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저유가로 인한 마이 너스 물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디플레 이션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BOE의 다음 정책은 금리 인상일 가 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BOE 지도부 매파 인사로 여겨지는 마틴 윌 통화정책이사 역시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이지만 2017년 중반까지는 목표치 2%를 웃돌 것으로 관측됐다”며 “금리가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러나 윌과 다른 통화정책이사인 이언 맥카 퍼티는 지난달 통화정책이사회에서 저인플레 이션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며 금리 인상 에 찬성하지 않았다. 영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 연율 0.5% 를 기록하며 14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투데이]

버락 오바마 "영국, GDP 2% 국방비로 써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데이비드 캐머 런 영국 총리에게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비로 배정할 것을 촉구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달 워싱턴D.C.을 방문한 캐머런 총리에게 "영국이 방위 예산에 (GDP의)2%를 쓰지 않으면 다른 어떤 유럽 국가도 그렇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최근 주미 영국대사도 '본국 정 부가 반드시 'GDP 2%' 규 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 라'는 로비 공세에 시달리 고 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 렇게 캐머런 총리에게 국방 비 증액을 압박한 것은 주 요 군사 동맹국인 영국이 국방비 삭감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28개 회원국은 GDP의 2%를 국방비에 쓰기로 합의했다. 그 러나 2013년 이 기준을 충족한 회원국은 미 국(4.1%)과 영국(2.4%), 에스토니아·그리스( 각 2%)뿐이다. 영국은 나토 동맹국의 군비 증강을 공개적 으로 지지했지만 지난해 긴축 여파로 국방 비가 GDP의 2%가 되지 않았고 올해도 국방 비 삭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영국 주요 정당들이 5월 총선을 앞두고 '취약계층 지원과 연금, 국민건강보험 (NHS) 관련 지출을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

이는 반면 국방부는 10억 파운드(약 1조7000 억원)의 예산 삭감을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국방비를 줄이지 않고 현행대로 유 지해도 영국 GDP에서 차지하는 국방비 비 중은 하락세를 지속해 오는 2020년쯤에는 1.7%에 그칠 전망이다. 영국군 지도자들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의 영향력 확대와 우크라 이나 사태 등으로 안보 위기가 고조된 현 상 황에 '작은 군대'가 적합한지를 선거 이후 신중 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 그러나 캐머런 총리는 국방비 삭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과거 국방안보보고서(SDSR)를 크게 수정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미국 국방정 책 전문가 캐슬린 맥이니스는 텔레그래프와 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유럽 안보에 자국이 너무 큰 부담을 지고 있다고 생각해 분담을 원하지만 영국은 2% 규정을 따르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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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첫째는 책임감 강하고 막내는 재밌다" (英조사) 최근 영국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장남이나 장녀와 같은 ‘ 맏이’와 어린 ‘막내’ 사이 나타나는 성격 차이는 그만한 근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영국에 거주하는 두 명 이상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총인구의 86%)을 대상 으로 총 10가지 항목에 대한 설문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맏이와 막내 사이 가장 큰 차이점은 책임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조사에서는 절

반 이상의 맏이(54%)가 3분의 1 정도인 막내 (31%)보다 책임감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 면, 막내는 대체로 맏이보다 재미있고 익살스 러운 아이로 평가됐고 태평하거나 솔직한 성격 인 경우가 많았다. 집안에서 출세하는 비중은 맏이가 다른 형제 자매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또 맏이는 막내나 다른 형제자매보다 자신의 생활을 더 중시하 는 비중이 높았다. 이에 대해 조 사업체는 “맏이 는 밑의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부모의 관심이 자신에게서 멀 어지는 것을 알 고 이에 대해 스스로 다양하 게 대처하는 면 에서 그런 결과 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 다.[서울신문]

안젤리나 졸리, 런던에 전쟁지역 성폭력 방지센터 설립 배우겸 감독이자 인권운동가인 앤젤리나 졸리 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전쟁지역 성 폭력 방지를 위한 센터'를 설립했다고 영국 인디 펜던트가 11일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 관과 함께 런던정경대학(LSE)에 개설한 '여성과 평화, 안전을 위한 센터'에서 한 연설을 통해 "여 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처벌하지 않는 세계에 안정적 미래는 없다"며 "센터 건립은 여성에 대 한 범죄를 처벌하지 않는 문화로 고통받는 이라 크 소녀를 비롯해 유사한 처지에 있는 여성들을 위해 일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 센터를 이라크에서 만난

십대 소녀에게 헌정했다. 이 이라크 소녀는 '이 슬람국가'(IS)에게 성 노예로 붙잡혔다. 성폭력을 당하고도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자신의 마을에 서 추방됐다. LSE의 '여성과 평화, 안전을 위한 센터'는 전쟁 지역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에 대한 실질적 문제 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성폭력 범죄자 처벌 방안 및 여 성의 공동체 재건, 전쟁이 끝난 후 안전하게 지 낼 수 있도록 돕는 방법 등이다. 이 센터는 오는 9월부터 여성과 평화, 안전 분 야의 학과목을 강의하고 내년부터 석사과정도 개설한다.[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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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도촬'에 격분… 살인자 된 英 복서 아빠 한 영국인 복서가 휴양지에서 자신의 딸 을 무단으로 촬영한 아동성애자를 주먹으 로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 트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스페인 의 유명 휴양지 소토그란데에서 일어났다. 휴일을 맞아 아내와 자녀들을 데리고 이곳 을 찾은 데빈더 케인스(40)는 저녁을 먹으 러 온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아이패드로 자 신의 가족을 촬영하고 있는 한 남성을 발 견했다. 이 남성은 웹 디자이너로 활동하

사망한 독일인 남성 산드로 로트만(43).

는 독일인 산드로 로트만(43)이었다. 케인스는 조용히 가족들에게 밖에 나가 있으라고 한 뒤 로트만에게 다 가가 그의 아이패 드를 낚아챘다. 그의 아이패드에 는 로트만이 케인스의 8살 딸을 번쩍 들어 안으 며 포즈를 취한 사진도 담겨 있었다. 격분한 케 인스는 그 자리에서 로트만에게 ‘펀치’를 날렸 다. 복서의 주먹을 맞은 로트만은 곧바로 쓰러 졌다. 레스토랑 관계자는 “불과 5초 만에 그는 바닥에 나가떨어졌다”고 증언했다. 쓰러진 로트 만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곧 숨졌다. 숨진 로트만은 아동성애자로 사건이 발생하 기 불과 며칠 전에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숨지기 얼 마 전에도 트위터에 어린 소녀와 함께 찍은 사 진을 올리며 “이 리조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 녀와 하루를 보냈다”는 글을 올렸다고 인디펜 던트는 전했다. 케인스는 영국에서 ‘빅터’란 애칭으로 활동해 온 권투선수로 알려졌다.[국민일보]

英 미성년자 동승 차량서 흡연 금지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서 오는 10 월부터 18세 미만 미성년자를 태운 자동차 안 에서는 흡연이 금지된다. 영국 하원은 이같은 담배 규제 법안을 12일(현지시간) 통과 시켰다 고 영국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미성년자의 간접흡연을 막고자 마련된 이 법을 어기면 50파운드(약 8만5000원)의 벌금 에 처한다. 다만 차량 천장을 개방한 컨버터 블 차량(오픈 카)은 적용되지 않는다. 영국 폐재단에 따르면 영국에선 매주 어린

이 43만여명이 차량 내 간접흡연에 노출되 는 것으로 파악된다. 어린이 간접흡연은 천식, 뇌수막염, 유아 돌연사 등의 위험을 높인다. 제인 엘리슨 영국 공중보건장관은 “300 만명의 어린이가 차량 내 간접흡연에 노출돼 건강을 위협받는다”며 “이번 규제는 어린이 보호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하지만 흡연자 단체 등 일각에선 차량 내 담배까지 규제하는 건 지나친 사생활 간섭 이라고 비판했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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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100만원 쌍꺼풀수술, 중국인한텐 1000만원 지난달 27일 서울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던 중국인 여성이 뇌사 상태에 빠지 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을 찾아 6시간에 걸 쳐 눈과 코 복합성형수술을 받던 이 여성은 호 흡이 갑자기 끊기며 의식을 잃었다. 이 여성은 급히 가까운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뇌 사 판정을 받고 말았다.

사건 직후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성명을 내 어 “(해당 병원은) 사무장 병원일 가능성 크다” 고 말했다. 사무장 병원이란 병원을 열 수 없는 무자격자가 의사를 고용해 불법으로 운영하는 병원을 가리킨다.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환자 접수와 안내 일을 하는 이아무개(27·여)씨는 <한겨레 >와 한 통화에서 “국내인에게 100만~200만원 받는 쌍꺼풀수술을 중국인한테 500만원, 많게 는 1000만원까지 받는다. 처음부터 성형수술 을 작정하고 국내에 들어오는데다 한국 의사 들이 수술을 워낙 잘한다고 알려져 비용이 비 싼 걸 알면서도 대부분 응한다”고 털어놨다. 중 간에 중국인 환자를 유치해주는 중개업체가 끼 어 있다 보니 수술비가 더 비싸진다고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오전 기획재정부 등 관 계 부처와 함께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및 외 국인 환자 유치 지원협의체’를 열어 외국인 미 용·성형 환자에 대한 의료안전 강화 대책을 마 련해 발표했다.

중국 등 국외에서 환자를 모아 일정한 수 수료를 받고 국내 성형외과 등에 소개해주 는 ‘불법 브로커’가 활개를 치며 과도한 수 수료와 진료비 부풀리기 등의 문제가 끊이 지 않는데다, 크고 작은 의료사고 등으로 외 국인 환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서 나온 조처다. 실제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을 찾는 외국인 환자의 상담 건수 는 2012년 개원 이래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 58건이던 상담 사례는 2014년 129건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국인 환자의 약 40%가 미용·성 형을 목적으로 한국의 병원을 찾고 있는데, 이들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며 불법 브로커와 무자격 자 수술 등의 문제가 빚어지고 있 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가 내놓은 외국인 환자 안전대책 은 중국 등 외국에서 미용·성형환자를 불법 으로 모아 국내 성형외과에 연결해주는 불 법 브로커에 대한 단속·관리를 강화하고, 외국인 환자한테 법률 상담이나 통역 서비 스 등을 제공하는 국제환자지원센터를 설립 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불법 브로커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하 고, 올해 상반기 안에 불법 브로커에 대한 1 차 시범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불법 브로커 당사자만이 아니라 이들과 거 래하는 성형외과 등 의료기관도 처벌 대상 이다. 또 정부는 상당수 외국인 환자가 한 국 의료시장에 대한 정보에 어둡다는 점을 악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바가지 행위 도 외국인 환자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친다고 보고, 진료비용 등의 정보를 담은 ‘ 한국 성형시술 진료비 안내서’를 상반기 중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한겨레]

영국생활

쏘나타·싼타페, 美 '가격대비 최고가치 車' 수상 현대차 2015년형 쏘나타와 싼타페가 미국에 서 가격대비 최고가치 상을 수상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2일(현지시간) 쏘나타와 싼타페가 미국 유에스뉴스 앤 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 이하 US뉴스)에서 중형 차량 부분과 3열시트 SUV 부분에서 각각 가격 대비 '최고가치의 차'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된 US뉴스 가격대비 최고가치의 차 상은 매해 초마다 차량의 품질 과 가치를 기준으로 점수를 산정해 21개의 부 분으로 나눠 수상 차량을 선정한다. US뉴스에 따르면 자동차 섹션 페이지 방문

객 중 65%는 자동차 구입 목적을 위해 방문하 며, 이들 중 80%는 US뉴스의 자동차 페이지 가 차량을 구입하는데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 로 나타났다. 싼타페는 3년 연속 US뉴스로부터 최고가치 의 차 상을 받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 장은 “쏘나타와 싼타페가 신뢰도 있는 US뉴 스로부터 상을 받은 것은 우리가 고객들에 게 최고의 안전성능, 최신 기술, 연료효율성, 견고한 디자인등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 다.[ZDNetKorea]

"쓰레기 계란을 식품원료로…" 농협 가공공장 적발 농협이 운영하는 계란 가공공장에서 버려지 는 계란으로 식품원료를 만들어 납품해온 것 으로 드러났다. 13일 KBS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에 위 치한 한국양계농협 소속 한 계란 가공공장이 버려야 하는 껍데기와 깨진 계란, 이물질이 묻 은 계란을 정상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 제보자인 공장 직원은 "계란을 파쇄하면서 나오는 계란국물을 통에 모아놨다가 수중펌 프로 빨아들여서 정상 제품이 나오는 데에 섞

는다"고 말했다. 법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파란, 즉 깨진 계란이 나 이물질이 잔뜩 묻은 계란을 제대로 세척하지 않은 채 가공과정에 투입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공장 측은 찌꺼기를 재활용한 계란은 일부 분 말 제품에만 사용했으며, 깨진 계란을 구입해 서 가공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의 성분 규격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 다.[아시아경제]

THE UK LIFE

-영종대교 106추돌사고- 안전사고 책임 운영사 정부보조금 제대로 썼는지 논란 확산 영종대교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가 정부 보조금과 통행료 수입으로 한해 2000억원 규모 의 수입을 거두고 있지만 교통 안전시설 보강에 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신공항하이웨이 자체 매뉴얼을 입수해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발생 전후 적정한 조 치를 했는지의 여부에 대해 집중수사하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공항하이웨이 는 2013년 통행료 수입으로 1218억9000만원 을 벌었다. 영종대교를 포함한 인천공항고속도 로의 통행료는 서울∼공항 편도 요금이 7600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수준이다. 통행료 수입이 연간 1000억원을 넘지만 신공 항하이웨이는 매년 정부로부터 1000억원 안팎 의 보조금을 또 받는다.

[포토뉴스] '이렇게 하는 거 맞아요?' 설 명절을 일주일 여 앞둔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래글 로벌빌리지센터에서 열린 '서초구 외국인 설날체험 어울림마 당'에 참가한 외국 인 어린이들이 한복 은 입은 채 세배하 는 법을 배우고 있 다.[연합뉴스]

한·국·뉴·스

영종대교 추돌사고.채널A DB.

정부가 공항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할 당 시 민간투자를 확보하기 위해 신공항하이웨이 에 ‘최소 운영수입 보장(MRG)’ 제도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실제 통행료 수입이 예측치의 80%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정부가 보상해주는 제도다. 그러나 건설 추진 당시 민간투자에 급급한 나머지 통행량 예측치가 과다하게 산정된 탓 에 실제 통행료 수입은 예측치의 60%에도 미 치지 못한다. 협약에 따라 매년 거액의 혈세를 민간도로 운영사를 위한 보조금으로 투입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경찰은 영종대교가 안개 경고등 등 사고 예방 을 위한 시설을 제대로 갖췄는지, 초기 상황대응 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에 지급된 정부보조금은 2013 년 1051억원을 포함해 2000년 개통 이후 2013년까지 9648억원이다. 국내 민자도 로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 그러나 최소 운영수입 보장(MRG) 기 간이 20년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정 부보조금 지급은 2020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 면서도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 설 확충에는 미흡함을 드러냈다. 영종대교는 지형 특성상 해무가 자주 끼는 지역에 있지만 안개 발생시 차선을 따라 직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안개등 이 전혀 없다. 대교가 아닌 고속도로에는 안개등이 다수 설치돼 있지만 정작 바다 위 교량인 영종대교에는 안개등이 설치 되지 않았다. 안개 상황을 알리는 대형 전 광판도 대교 전후에는 설치돼 있지만 대 교 상에는 설치돼 있지 않다. 도로 측면 에 소형 전광판이 있지만 가로 1m, 세로 60㎝ 남짓한 크기에 불과해 운전자들이 인식하기 어렵다.

11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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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본 '사랑' 표현 빈도 한국 세계 42위 우리나라 사람 들은 ‘사랑한다’ 는 표현을 얼마나 자주하는 편일까. 트위터가 지난 1 년간 전 세계 100 여가지의 언어로 전달된 ‘사랑’ 관련 트윗을 각국 당 100만명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 우 리나라는 전세계 42위, 아시아에서는 6위로 사랑 표현 ‘트윗’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이번 조사를 위해 ‘사랑해’, ‘I love you’, ‘Je t'aime’, ‘Te amo’, ‘ik hou van jou’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랑 표현들을 분석 했다. 그 결과 세계에서 스웨덴이 가장 많이 사랑 표현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스웨덴은 슬로베니아, 이스라엘, 아랍에미 레이트(UAE), 노르웨이를 모두 제치고 전 세 계에서 트위터를 통해 사랑한다는 말을 가 장 자주 건네는 ‘로맨틱한 국가’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1위를 차지한 스웨덴을 비롯해, 슬로베니아(2위), 노르웨이(5위), 네 덜란드(7위), 그리스(9위) 등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태국이 15위로 가 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 173개

국 가운데 꼴찌는 아프가니스탄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로맨틱한 국가의 대명사로 꼽히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순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프랑스는 14위, 이탈리아는 겨우 36위에 머물렀다. 영어권 국가들의 부진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영어권 국가 중에서는 캐나다가 가장 높은 23위 를 차지한 가운데, 아일랜드(39위), 뉴질랜드(46 위), 호주(47위), 미국(50위), 영국(51위), 남아프 리카공화국(66위)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일본(54위)과 중국(106위)은 우리나라보 다도 사랑 표현에 더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위터는 ‘사랑의 밀어’를 표현하는 국가별 집 계 외에 전 세계에서 연애 혹은 결별과 관련된 트윗이 자주 언급되는 시기별 분석 자료도 발 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월에는 ‘친구’와 관련된 트윗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반면 4월에는 약혼, 6월에는 첫만남, 8월에는 결혼과 이혼을, 그리 고 11월에는 온라인 데이트 혹은 이별 관련 트 윗을 자주 게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다 상세한 국가별 ‘사랑의 언어’ 집계 결과 는 트위터로 바라본 사랑의 세계(The world of love) 웹사이트(interactive.twitter.com/ srogers/2/the-world-of-love)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민일보]

신공항하이웨이는 106중 추돌 사고 초기대 응에도 미숙함을 드러냈다. 신공항하이웨이 고속도로 운영·관리 지침에 따르면 가시거리가 250m 이하일 땐 최고 속도 (시속 100㎞)의 80%로, 가시거리가 100m 이 하일 땐 최고속도의 50%로 감속 운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그러나 사고 당시 시정거 리가 10m에 불과했는데도 시속 80㎞ 미만 감 속운행을 권고했을 뿐이다. 사고가 난 뒤에야 시속 50㎞ 미만 감속운행을 권고했다.

상황실은 또 CCTV 화면을 모니터링하고 있 었지만 안개가 짙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사 고가 발생한 4분 뒤인 오전 9시 44분에야 제보 를 받고 사고를 인지했다. 신공항하이웨이 관계자는 “영종대교에만 국 한하지 않고 다리 전후에 설치된 안전시설들 을 고려하면 다른 도로에 비해 안전시설 수준 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다른 민자도로와 비 교해도 ㎞당 유지관리비를 가장 많이 투입할 정도로 안전관리에 신경을 써 왔다”고 주장했 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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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2015년 2월 19일 (목)

이완구 후보자 '적합' 29% '부적합' 41% 문재인 정치지도자 선호도 25% 수직 상승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부적합여론 이 높게 나타났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대선후보지지도)는 수직 상승했다. 한국갤럽 2월 둘째주 여론조사(10일~12일) 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자가 신임 총리로 적합 하다는 응답(29%), 부적합(41%), 모름(30%)으 로 부적합 응답이 많았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대선후보 지지도 는 15%에서 25%로 한달전에 비해 10%포인 트나 올랐다. 문재인 대표의 뒤를 이어 박원순 (11%), 안철수(11%), 김무성(10%). 김문수(5%), 안희정(3%), 이완구(3%), 홍준표(3%)순이었다. 새누리당내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는 김무성 (21%), 김문수(9%), 이완구(5%), 새정치민주연 합 내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는 문재인(52%), 박원순(18%), 안철수(13%)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지지도는 지난주 대 비 5%상승한 29%로 새누리당 42%(1%p상승)

와의 격차를 많이 좁혔다. 지지정당 없음은 31%에서 26%로 줄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는 긍정 30% 부정 62%로 긍정평가는 1%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는 열심히 노력한다(23%), 주관 소신(17%)이 었고 부정평가한 이유는 소통미흡(16%), 세제개편안(15%), 인사 잘못(11%) 등이다. 문재인 대표의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에 대 해 잘한일이란 응답(65%), 잘못한일(12%), 모름(23%)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고 새정 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참배 불참에 대해 잘한 일(14%), 잘못한일(53%), 모름(34%)이었다. 갤럽의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응 답률 17%)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 걸기 면접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이다.[노컷뉴스]

현직 부장판사 막말 댓글 논란… 영장판사까지 지냈다 이아무개 수원지법 부장판사는 2008년부 터 네이버 아이디 3개와 다음 아이디 2개로 1만개 가까운 뉴스 댓글 등을 작성했다. 평 일 업무시간에 수십개 댓글을 다는가 하면, 새벽 4시께 작성한 댓글도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자신이 맡았던 사건 또는 소속 법원의 다른 판사들이 심리하는 사건에 대해 주관적 주장과 막말을 섞은 댓 글까지 올렸다. 비록 익명이 기는 하나, 법원에 있는 사 건에 대해 판결문이나 법정 발언을 빼고는 의견 표명을 금기시하는 판사들의 일반 적 태도와 견줘 부적절한 행동이다. 이 부장판사는 태권도 관 장의 남자 초등학생 성추행 사건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뒤 관련 기사에 6차례 댓글을 달았 다. 그는 다른 이의 댓글에 벌금 2000만원 이 지나치다는 내용이 있자 “재판장이 ‘그 러게요. 국민의 대표이신 국회의원이 그렇 게 법을 만들어 놓으셨네요’라고 대답”, “이 런 경우에 징역 5~30년 벌금 3천만~5천만 원에 처하도록 법정형을 정해놓은 국회의 원들이 정신병자”라고 했다. 다른 재판부가 맡은 불륜 사건에 대한 지난해 9월 기사에 는 “딸년이 벗고 설친 사진까지 법정에 다 나왔는데 사위 간통고소하고 그 법정에 방 청 간 유족들 참 뻔뻔한 철면피네” 등 재판 상황에 대한 댓글을 여럿 달며, 스스로 목 숨을 끊은 피고인의 전 아내의 가족을 비난 했다. 살인을 저지른 오원춘에게 사형을 선 고한 재판부가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20대 에게 합의를 이유로 형량을 낮췄다는 내용 의 기사에는 “오원춘에게 사형선고하며 증 거가 없음에도 인육유통설을 과감하게 제 기했던 그 재판부네, 그렇다면 그 양식을 무 조건 신뢰한다”고 비꼬았다. 대구 출신인 이 부장판사는 호남에 대한 노골적 적대감도 자주 표현했다. 법관윤리 강령에는 “법관은 혈연·지연·학연·성별·종 교, 경제적 능력 또는 사회적 지위 등을 이 유로 편견을 가지거나 차별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는 “전라도는 절대 안 바뀌어 요. 대구 사람들이 못 따라갈 절대 수꼴들

이죠” 등의 글을 올렸다. 원세훈 전 국가정 보원장이 9일 법정구속되기 전에는 서울고 법의 재판장이 호남 출신이 아닌데도 “김 부장이 전라도 관련성으로 유죄 판결이 날 듯”이라고 썼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적으로 비난한 글도 많다. “촛불폭도들이 존경하는 서민 대통령 노무현은 수억대 뉴욕 주택과 차용

영국생활

신혼부부 결혼자금, 평균 2억3천800만원 신혼부부가 예식 및 주택 등 결혼자금으로 사용하는 금액은 2억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듀오웨드가 최근 2년 안에 결혼한 신혼 부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 결혼비 용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신혼부부 한 쌍당 결 혼자금으로 평균 2억3천798만원을 사용했다. 이 중 남성은 평균 1억5천231만원(64%), 여 성은 8천567만원(36%)를 분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비용 중 주택비용이 평균 1억6천835만 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결혼자금 중 주택비용을 제외한 금액은 예단 (1천639만원), 예물(1천608만원), 예식장(1천 593만원), 혼수(1천375만원), 신혼여행(451만 원) 등에 지출했다. 이 중 예물과 예단 비용의 경우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학력일 수록 절차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 문으로 듀오웨드는 분석했다. 대학원 졸업생 및 재학생은 예물비로 고졸 이 하(1천114만원)보다 약 2.6배 많은 평균 2천961 만원을 지출했다. 예단도 고졸 이하(1천174만원) 보다 2.7배 많은 3천215만원을 썼다.[연합뉴스]

한·일 100억弗 통화 스와프 종료 한국과 일본 간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100억 달러 규모의 양자 간 통화 스와프(맞교환)가 종 료된다. 이로써 양국 간의 정치 외교적인 갈등 을 배경으로 2012년 10월 700억달러를 정점으로 줄기 시작한 양자 스와프는 완전히 끝이 난다. 한국과 일본의 재무당국과 중앙은행은 100억 달러 규모의 한·일 양자 간 통화 스와프를 23 일 만기 때 끝낸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16일 공 동 발표했다. 이 스와프는 원·달러, 엔·달러 방 식의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에 따른 양자 간

통화 스와프로, 양국이 위기 상황에서 상대국 통화를 100억달러까지 바꿔 주도록 한 계약이 다. 이번 스와프 중단으로 한·일 양국 간에 양 자 통화 스와프는 더는 남아 있지 않게 된다. 통 화 스와프란 외환 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도 록 하는 계약이다. 이번 만기 종료를 앞두고 양 자 스와프가 양국에 호혜적인 계약이지만 한국 이나 일본 모두 절실한 상황이 아니어서 연장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세계일보]

이완구 총리 임명동의안 가결… 7표차 턱걸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 까스로 통과했다. 16일 오후 국회 본희의에서 열린 무기명 표결 실시 결과, 재석 의원 281명 가운데 찬 성 148명, 반대 128명, 무효 5명으로 동의안 을 가결했다. 가결 요건인 출석 의원에서 불과 7표를 더 얻은 것으로(과반141표), 표결에 참여한 새 누리당 소속 의원 155명 가운데 최소한 7명 이 반대 또는 무효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누리당 의원 155명 외에 새정치민

주연합 124명, 무소속 2명(정의화 국회의장· 유승우 의원)이 참여했다. 정의당 의원 5명은 전원 불참했다. 이 총리는 인준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 병 역 기피, 언론 외압 의혹 등 '백화점식 의혹' 으로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한동 총리 이후, 여대야소의 상황에서도 가장 낮 은 찬성률로 총리에 올라 본인이 주장해 온 '책임총리' 역할을 하기에 적잖은 제약이 따 를 것으로 보인다.[매일경제, 한겨레]

조양호-조현아, 유례없는 재벌가 부녀 실형 증 한장에 십수억을 빌리는 마이다스의 손 이었죠. 투신까지 ㅉㅉ”, “노무현은 왜 머리 통을 바위 위에 터트려 인생을 자퇴했죠?”, “훌쩍 뛰어내려 머리통 박살” 등 극단적 표 현을 서슴지 않았다. 영화 <변호인> 기사에 는 “저승에 계신 남상국 사장님 그리고 그 유족분들 지켜드리지 못해 가슴이 아픕니 다. 그 처죽일 넘이 저승에서 혹은 꿈속에 선 정말 죄송했다고 사과 한마디 진심으로 하던가요”라고 댓글을 적었다. 세월호 유족도 비난했다. 지난해 9월 “일 반인 유족은 학생 유족들 대변인을 명예훼 손으로 형사고소, 대리기사 폭행 건으로 쌍 방폭행 주장하던 유족 대표들은 일방폭행 으로 거짓말 뽀록나며 모레쯤 구속영장 발 부”라며 “촛불폭도들 오늘밤 정말 집단 투 신하고 싶겠다”고 적었다. 그러나 동료 판사들의 표현의 자유에는 인색했다. 2012년 초 서기호 판사(현 정의 당 의원)의 재임용 탈락으로 판사회의가 열 리자 “독재정권 때문에 마음놓고 말도 못하 겠다면서 가카새끼 짬뽕, 가카 빅엿, 쥐새끼 등등 온갖 비난을 즐겁게 퍼부어”댄다고 동 료들을 비판했다. ‘가카새끼 짬뽕’이라는 표 현을 페이스북에 쓴 이정렬 전 창원지법 부 장판사가 중징계를 받자 “글게 페이스북 치 워놓고 네 일이나 좀 열심히 하지 그러셨삼” 이라고 적었다.[한겨레]

15년 전 아버지가 그랬듯 딸도 실형을 피해 가지 못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땅콩 회 항' 사건으로 아버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이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것은 국내 재 벌가에서 유례없는 일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부녀가 실형을 받은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 "안타까운 일"이라고 혀를 찼다. 조 회장은 15년 전인 2000년 2월 10일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조 회장은 1994∼1998년 항공기 도입과정 에서 받은 리베이트 1천95억원으 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273억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391억원의 결손 금을 과대계상한 혐의로 1999년 11월 구속기소됐다. 맏딸인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7 일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 상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강

요, 업무방해 등 5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이례 적으로 빠른 공판 과정을 거쳐 이날 실형을 선 고받았다. 결국 명절인 설날도 차디찬 교도소 에서 보내게 됐다. 조 회장은 1심 판결 후 4개월 뒤인 2000년 6 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아 7개월만에 풀려났다.[연합뉴스]

취업 가뭄에… '成人체벌 학원'까지 등장 '지각하면 앉았다 일어났다 100회…. 건물 안 팎에서 남녀 간 대화를 하거나 함께 다니는 것 은 금지. 처음 적발 시 앉았다 일어났다 100회. 두 번째는 앉았다 일어났다 100회+서약서, 세 번째는 퇴원. 앉았다 일어나기 100회는 손들고 서 있기 30분으로 대체 가능.' 취업난을 뚫는다는 명분이면 모든 게 허용되 는 것일까. 성인을 대상으로 한 '스파르타'식 공 무원 학원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목동에 본점을 둔 A학원은 지각, 조퇴, 이성 교제, 흡연 등 학습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모든 게 금지 대상이다. 이를 어겼을 땐 '앉았 다 일어나기'나 '손들고 서 있기' 등 체벌을 받 아야 한다. 금지 및 처벌 조항은 9조 28항에 이 른다. 학생들은 오전 7시 30분까지 출석해 오후 10시 20분까지 자습을 해야 한다. 학원 홈페이 지에는 '들어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지문이 떠 있다. 자 발적으로 체벌과 통제를 선택한 이들은 미성 년자가 아닌 20대 중반의 공무원 수험생이다. 원래 '독학 재수 과정'을 운영하던 이 학원은 지난해 12월 중순 교실 하나를 비우고 '공무원 반'을 개강했다. 독서실과 유사한 자습 공간을 마련하고, 학생의 질문을 받고 생활을 관리하 는 강사 5명을 교대로 상주시킨다. 목동과 상 계동에 있는 이 학원 수강생은 현재 7명. 가장 나이가 많은 수강생은 32세다. A학원 원장(47) 은 "부모가 시켜서 상담받는 경우는 별로 없다. 수강생 본인 의지로 와서 등록하는 경우가 대

부분"이라고 말했다. A학원 관계자는 "동의하에 이뤄지는 체벌이 라 수강생들의 불만은 없다. 경쟁이 치열해진 사회에서 남들처럼 공부해 취업을 하는 건 어 렵다"며 "규정이 다소 과하게 보일 수 있겠지 만 확실히 공부를 시켜서 합격할 학생은 빨리 붙이고 이 방면에 재능이 없는 학생은 빨리 포 기시키는 게 사회적으로도 이익"이라고 말했다. '성인 체벌 학원' 등장 소식을 접한 대학생 들은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라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각종 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중에는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임용고시 준 비생인 이모(25)씨는 "워낙 문이 좁다 보니 정 상적인 방식으로는 합격할 수 없다. 스스로를 착취하고 강제하는 방식으로 목숨을 걸 수밖 에 없다"고 했다. 경찰 공무원을 4년째 준비하 고 있는 문모(35)씨는 "나처럼 오래 공부를 했 던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해서라도 합격하고 싶다는 데 공감할 것"이라고 했다.[조선일보]

"부모 교육·소득수준 높으면 자녀 임금도 많아" 부모의 교육과 소득 수준이 높은 자녀가 취업 후 임금을 더 많이 받는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최필선 건국대 국제무역학과 교수와 민인 식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13일 한국직업 능력개발원 주최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 서 열린 '제10회 한국교육고용패널 학술대 회'에서 '한국의 세대 간 사회계층 이동성 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두 교수는 논문에서 2004년 중학교 3학 년이었던 2천명의 한국교육고용패널을 10 년 동안 추적한 결과를 토대로 "부모의 교 육 및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임금이 더 많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가구소득 4∼5분위 그룹 자녀의 평균 임 금은 163만원이지만 1∼3분위 그룹은 150 여만원으로 13만원 차이가 났다. 소득분위는 통계청이 2007년 발표한 소 득 5단계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분위가 높 을수록 소득이 많다. 또 부모의 교육수준이 대졸(전문대 포 함) 이상인 자녀의 평균 월 임금은 179만 원으로 보호자 학력이 고졸 또는 고졸 미

만인 경우의 145만∼148만원보다 30만원 정도 많았다. 부모의 교육 및 소득은 자녀의 고등학 교 및 대학 진학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 로 나타났다. 소득이 가장 많은 5분위 가구의 자녀는 일 반고 진학비율이 89.1%나 됐지만 소득 1분 위 가구의 자녀는 51.0%에 그쳤다. 반면 실 업계 고등학교 진학률은 소득 1분위 가구의 자녀가 47.5%이고 5분위는 10.9%로 낮았다. 전문대를 포함한 대졸 이상 부모의 자녀 대학수학능력 성적 1∼2등급 비율은 20.8% 이지만 부모의 교육 수준이 고졸 미만인 경 우 1%가 되지 않았다. 소득 5분위 가구 자녀의 4년제대 진학 률은 68.7%나 됐지만 1분위 자녀는 30.4% 에 머물렀다. 논문은 "부모의 교육 수준과 소득 수준은 자녀의 고등학교 및 대학교 진학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노동시장 성과에도 의미 있 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세대 간 소득 이 동성이 제약되고 사회계층이 세습화될 가 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고위공직자·가족 병역 따로 분류해 특별 관리

1천개 세계유산을 한눈에… 유네스코 한글판 지도 발간 유네스코(UNESCO) 한국위원회는 2015년 세 계유산 지도 한글판 8만부를 제작해 배포한다 고 12일 밝혔다. 이 지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영어 등 유엔 공용어로 발간한 것으로, 한국위원회가 문 화재청 후원을 받아 한국어로 번역했다. 전지 크기 지도에 석굴암과 불국사, 창덕궁, 남한산성 등 한국의 세계유산 11점을 비롯해

한·국·뉴·스

THE UK LIFE

전 세계 세계유산 1천7점의 분포와 현황이 수 록돼 있다. 지도는 한국위원회와 전국의 세계유산 지역에 서 배포한다. 양식을 작성해 제출하고 우편요금 을 입금하면 개별 수령도 가능하다. 지도 이미지 파일은 한국위원회 홈페이지(www. unesco.or.kr)와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 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연합뉴스]

이른바 '사회지도층'으로 분류되는 고위공직자 본인 및 직계비속(자녀·손자)에 대한 병역 관리 를 강화하는 법적 근거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병역의무를 이행할 연령대(제1국민역 편입에서 입 영·제2국민역 편입·병역면제까지)의 공직자와 그 직계비속에 대해 병무청장 또는 지방병무청 장이 병역 사항을 따로 분류해 관리할 수 있도 록 하는 내용을 담은 병역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에서 공직자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규정된 재산 공개 대상에 해당하는 고위공무원 으로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국회의원을 비 롯해 지방자치단체장, 넓게는 공직유관단체 임 원 등이 포함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관계자는 "기존에는 고위공직

자 및 직계 비속의 병역사항이 관보·병무청 등 을 통해 공개되는 수준에 그쳤다"며 "이번 개정 안은 이들의 병역사항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법 적 근거를 처음으로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고 설명했다. 국방위는 오는 24일 전체회의를 열 어 개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그동안 역대 정부는 사회지도층에 대한 병역 관리 강화를 추진했으나 번번이 "특정 계층에 대 한 차별"이라는 반대 논리에 가로막혔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지난 2011년 국정 운영의 핵심가치 로 제시한 '공정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 중 하나로 연예인, 체육선수, 사회지도층 자녀 등 을 병역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병역 이행 여부를 추적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결국 무산됐 다. 노무현 정부에서도 마찬가지였다.[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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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9일 (목)

세·계·뉴·스

오바마 정책 홍보 위해서라면 망가지는 것쯤…

미 법원, 6세 여아 성폭행범에 징역 160년 선고 전 동거녀의 여섯 살짜리 딸을 성폭행하 고 이를 사진기로 촬영해둔 미국 30대 남성 에게 징역 160년 형이 선고됐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 면 일리노이 주 윌 카운티 법원은 전날 시카 고 교외도시 볼링브룩의 윌리엄 프런드(33) 가 2009년 동거녀의 딸을 상대로 저지른 약 탈적 성폭행 범죄에 대해 이같이 판결했다. 프런드는 작년 10월 혐의 사실을 인정 했다. 검찰은 "피해 아동은 프런드가 결혼 전 동거했던 여성의 딸이며 당시 만 6세였다" 고 밝혔다. 프런드의 엽기적 범죄 행각은 2011년 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핵심 정책인 ‘오바마 케어’의 가입 기한을 효과적 으로 알리고자 과감히 망가졌다. 거울 앞에 서서 멋진 척을 하거나 우스꽝 스러운 표정을 짓는 등 그의 ‘열연’이 담긴

의 아내가 디지털 카메라 메모리 칩에서 성폭 행 장면이 담긴 사진들을 찾아내면서 드러났다. 그의 아내는 남편의 동거녀였던 피해 아동 의 엄마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비로소 경찰 에 신고됐다. 검찰은 "무고한 어린 아이를 상대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프런드가 우리 사회에 다시 발 을 들여놓을 수 없도록 해야 사회 구성원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다"며 중형을 요구했고, 법원 은 이를 받아들였다. 에드워드 버밀라 판사는 프런드에게 약탈적 성폭행 범죄 등 4개 혐의에 대해 각각 징역 40 년 형을 선고, 총 160년을 복역하도록 했다.[ 연합뉴스]

국경없는기자회 "2014 언론자유 1위는 핀란드" … 한국은? '언론자유'가 2014년 전 세계적으로 감소했 으며 주원인은 이슬람국가(IS)나 보코하람과 같은 무장조직의 활동 때문이라는 보고서를 국제 언론인 단체 '국경없는기자회'가 12일(현 지시간) 발표했다. 이 단체가 발표한 '2015년 세계 언론자유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언론자유가 가장 좋은 국가는 핀란드이며 한국은 57위 로 전년 대비 7계단 떨어졌지만, 일본(59위) 보다는 높았다. 국경없는기자회는 매년 독립 언론과 비영 리 단체, 변호사, 인권 활동가 등을 대상으 로 미디어의 다양성·독립성, 자가검열·법적 환경, 투명성 등 87개 항목에 걸쳐 설문 조 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언론자유 지수 를 평가하고 순위를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조사 대상 180개국 가운데 2014년 한 해 동안 확인된 언론자유에 관한 침해가 총 3,719건으로 전년 대비 8% 증가 했다고 밝히고 있다. 국경없는기자회의 크리스토프 드루아르 파

리 지국장은 "매우 다양한 여러 요인으로 (언론 자유는) 전체적으로 떨어졌다"면서 "정보 전쟁이 나 비국가 주체에 의한 폭군적인 보도 통제 등 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중동이나 우크라이나에서는 분쟁 당사자 간에 "살벌한 정보 전쟁"을 벌이고 있고, 미디어 관계자는 살해나 구속이라는 직접적 표 적이 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선전 활동에 협력 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IS나 나이지리 아 북부와 인접국 카메룬을 지속해서 습격하고 있는 보코하람, 이탈리아와 남미를 거점으로하 는 범죄조직 등은 모두 "위협과 보복을 수단으 로 용감하게 취재에 나섰거나 범죄조직의 홍보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거부한 언론인 등의 입 을 막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국경없는기자회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에는 뚜렷한 "블랙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비국가 단체가 지역 전체를 지배하고 있어 독립적인 정보 제공자가 전혀 존재하지 않 는 지역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영국생활

이 밖에도 보고서는 종교를 내건 무장조 직이 신과 선지자에 관한 존중이 부족하다 고 일방적으로 단정 지은 언론인을 대상으 로 무력행사를 하는 사례를 들며 "신성 모독 을 범죄로 간주하고 세계 절반에 가까운 국 가의 정보 자유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호 소하고 있다. 언론자유 지수가 가장 낮은 국가는 에리 트레아이며, 그다음으로는 북한, 투르크메니 스탄, 시리아, 소말리아, 중국 순이었다. 반면 언론자유 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핀란드 외에도 네덜란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안 도라, 등 유럽 국가가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홍콩은 지난해 민주화 시위를 벌이는 사이 에 "경찰의 직권 남용"이 있었다는 이유로 61 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미국 역시 전년 대비 14계단 하락해 46위 를 차지했다. 이는 내부고발 사이트인 위키 리크스 등을 대상으로 한 미국 정부의 "정 보 전쟁"이 이유 중 하나라고 보고서는 설명 했다.[나우뉴스]

이 홍보영상은 12일(현지시간) 인터넷에 공개 된 지 하루 만에 벌써 1000만 조회수를 앞두고 있을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선글라스를 쓴 자신의 모습에 만족해하고, 우유에 쿠키를 찍어 먹으려다 잘 되지 않 자 ‘오바마야 고맙다’ 라며 스스로에게 비 아냥거린다. 종이에 부인 미쉘 오바마를 그리면서 즐거워하 고 집무실에서 혼자 맨 손 농구를 즐기기 도 한다. 영상 중간쯤 오바 마 대통령이 거울 앞에서 연설문 낭독을 연습 하는 듯한 장면이 나오는데, 연설문 멘트가 "건 강 보험 가입 마감일은 2월 15일"이라는 내용 이다. 이 영상이 오바마 케어 홍보영상이라는 걸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장면이다. 물론 이 장면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오바마 대통령이 'February(2월)'라는 단어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해 계속 반복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 아낸다. 부담스럽지 않게 효과적으로 오바마 케 어를 홍보하기 위한 백악관의 고민이 엿보인다. 2분 남짓한 이 영상의 제목은 '모두가 하는데 도 말하지는 않는 것들'이다. 대통령이라는 특수한 위치에 있는 그가 일반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이자 재미있 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테리 제이콥이라는 페이스북 이용자는 "심지 어 대통령도 더러운 거울과 놀라운 유머 감각 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감상평을 남겼다. 한편, 이번 영상의 또 다른 목적은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권자에게 친근하게 다가 가고 이로 인한 지지율 상승 효과도 노린 것으 로 보인다.[뉴스1]

세·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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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회담' 우크라이나 평화협정 타결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내전 사태가 일단 ‘위태 로운 평화협정’을 맺었다. 12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앙겔라 메르 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 령이 중재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마주 앉은 4자 정상회담에서 12~13개항에 이르는 ‘ 구체적인 휴전협정 이행안’이 합의됐다고 외신 들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계 분리주의 반군은 지난해 4월 내전 상황에 돌 입한 뒤 9월 민스크에서 휴전협정을 맺었으나 불과 며칠 만에 교전을 재개해 지금까지 5350 여명이 숨졌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민스크 협약의 이 행을 위한 포괄적 조처’라는 제목의 협정안은 14일부터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교전을 멈춰 전면적 휴전에 들어가고, 전선에서 중화기를 철수하며, 비무장 안전지대 를 설정한다는 것이 뼈대다. 또 친러 반군이 장 악한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전면적 통치권 을 올해(2015년) 말까지 보장하고 모든 외국군

대는 철수한다는 내용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그러나 이 문건이 최종 합의문인지 협정 초안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독일 < 데페아>(dpa) 통신도 “(4개국 정상이) 향후 48 시간 안에 휴전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고 협 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14시간이 넘는 협상 끝에 겨우 가닥을 잡았다. 회담 분위기는 내내 싸늘하다 못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던 것으로 알려졌 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푸틴 대통령이 회담 도중 연필을 부러뜨리는 모습이 취재기자 의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받아 들일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한다고 내내 반발했다. 4자 회담에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에 대한 개입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임을 미리 내비쳤다. 블라디미르 치조프 유럽연합 주재 러 시아 대사는 4자 회담 첫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러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정신적, 정치 적 지원은 협상 타결에 상관 없이 계속될 수 있 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에 군대를 보내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 라며 러시아 정부의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치조프 대사는 분쟁 지역의 분리 독립이나 러시아의 합병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러시 아는 현재 상태에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통합 성을 전적으로 인정한다. 현재 러시아 영토가 된 크림반도는 제외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이 는 현재 친러 반군들이 장악한 영토는 우크라 이나의 영토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여전히 분쟁의 불씨는 꺼지지 않은 셈이다.[한겨레]

"잘생긴 남자가 훨씬 더 이기적" 英 브루넬대 연구팀 잘생긴 남자는 이기적이며 남을 배려할 줄 모 른다는 속설이 과학적으로 사실임이 밝혀졌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2일(현지시간) 런던 의 브루넬대학교 심리학 연구팀이 외모와 성격 의 상관관계를 밝힌 실험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이 연구팀은 남녀 참가자 125명을 대상으로 ‘더 매력적인 개체가 사회로부터 더 많은 혜택 을 받으며 그 결과 사회의 불평등이 영속화된 다’라는 진화론의 가설에 대한 실증을 시도했다. 실험에서는 먼저 3D 스캐너로 참가자의 몸을 스캔한 뒤, 날씬함과 남성의 경우엔 허리와 가 슴의 비율, 여성의 경우엔 허리와 엉덩이의 비 율 등 전통적인 신체 매력도를 측정해 참가자 들의 점수를 매기고, 두 그룹으로 나누고 서로 를 평가하게 했다. ‘평가자’를 맡은 집단은 125명에게 매력 점수 를 주고, 이들이 실제 생활에서는 얼마나 이타 적이고 평등주의적일지 주관적인 점수를 매기 도록 했다. 또 연구팀은 사전에 참가자들 모두 에게 이기심과 불평등에 관련된 태도를 측정

할 수 있는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고, 그들에게 돈을 준 뒤 그것을 남에게 기부하도록 했을 때 반응 등을 평가해 참가자들의 이기적 태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했다. 이 실험 결과 ‘평가자’들의 주관적 점수에서 는 남녀 구분 없이 외모가 뛰어난 사람들이 더 이기적이며 평등주의에 대한 관심도 적다는 결 론이 나왔다. 반면 객관적인 설문지와 실험 결 과에서는, 잘생긴 남성만이 더 이기적이었으 며 여성은 외모와 이기심간에 상관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의 선임연구원이자 브루넬대의 부교수인 미카엘 프라이스 박사는 “실험 결과 외모가 뛰 어난 여성들은 불평등을 지속시키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으나, 그에 비해 잘생긴 남자들은 관대하지 않으며 이기적 성향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이 “이런 종 류의 실험은 완벽할 수 없다. 세상에는 잘생기 면서도 이타적인 남자들도 있을 것.”이라는 말 도 덧붙였다.[한국일보]

"친절은 최고의 언어"… 마크 트웨인의 명언들 친절은 귀 먼 사람이 들을 수 있고 눈 먼 사람이 볼 수 있는 언어이다. (Kindness is the language which the deaf can hear and the blind can see.) 자신을 기운 나게 하는 가장 좋은 길은 다 른 사람의 기운을 북돋우는 것이다. (The best way to cheer yourself up is to try to cheer somebody else up.) 당신이 늘 진실을 말한다면 그 무엇도 기 억하지 않아도 된다. (If you tell the truth, you don't have to remember anything.) 사랑을 낚으려 할 때는 당신의 뇌가 아 니라 마음을 미끼로 삼아야 한다. (When

you fish for love, bait with your heart, not your brain.) 앞서 나가는 비결은 시작하기다. (The secret of getting ahead is getting started.) 분노는 산(酸)과 같아서 산이 뿌려지는 대 상보다 산을 보관하는 그릇에 더욱 큰 해를 끼칠 수 있다. (Anger is an acid that can do more harm to the vessel in which it is stored than to anything on which it is poured.)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허클베리 핀 의 모험> 등을 남긴 미국 소설가 사무엘 랭혼 클레멘스(1835~1910)의 필명이다.[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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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콥트교도 참수 IS, '눈에는 눈' 보복 의미 강조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 에서 이집트 콥트교도 인질을 집단 참수한 것 은 '눈에는 눈' 식의 보복을 재차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인터넷으로 유포된 참수 동 영상에선 사막이나 폐허가 된 시가지가 배경 이었던 기존 동영상과 달리 리비아 북부 지중 해 해안이 참수 장소로 등장했다. 이들은 콥트 교도를 참수한 뒤 인질의 피로 붉게 물든 바닷 물을 보여준다. 동영상에 등장한 IS 조직원은 이에 대해 미 군의 오사마 빈 라덴 사살과 연결지어 의미를 부여했다. 서방이 빈 라덴을 사살한 뒤 그 시 신을 바다에 수장한 점을 들어 이들 인질의 피 를 같은 바다에 섞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콥트교도가 서방인은 아니지만 IS는 이들을 서방과 손잡고 무슬림을 박해하는 '십자군'으 로 규정해 왔다. 서방이 빈 라덴에 했던 것처럼 그대로 되갚는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IS는 요르단 조종사를 불태워 살해했을 때도 이런 식으로 나름의 논리를 내세웠다 IS는 "조종사의 폭격으로 무슬림 형제가 불 에 타 죽었고 건물이 폭파돼 그 아래 깔려 숨졌 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조종사를 다른 인질과 다르게 참수가 아닌 불에 태운 뒤 시신을 건물 잔해로 덮어 버린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강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12일 낸 영 문홍보잡지 다비크 7호에서 요르단 조종사의 살해가 정당하다고 설파하면서 '무슬림을 공격 하는 자에겐 그 방법 그대로 갚으라'는 꾸란(이

슬람 경전) 구절을 근거로 내놨다. 아울러 이번 콥트교도 집단 살해 과정에서 IS의 모체인 알카에다의 현 지도부와의 갈등 이 내재돼 있음을 엿볼 수 있다. IS는 다비크에서 빈 라덴의 후계자인 알카에 다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빈 라덴과는 다르게 콥트교를 변호하는 '이상한' 모습을 보 인다고 비난했다. 알자와히리가 "거악인 미국 과 싸우는 데도 바빠 콥트교도와의 전쟁에 개 입하고 싶지 않다. 콥트교도는 평화와 안정 속 에서 공존하고 싶은 우리의 협력자"라고 말했 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알자와히리의 이런 입 장과 달리 IS는 콥트교도가 이집트에서 이슬람 으로 개종하려는 여성을 박해한 만큼 자신들이 참수로 복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집트 콥트교도를 리비아 해안에서 살해한 것은 이집트와 이탈리아에 대한 정치·종교적 위 협으로도 해석된다. IS는 참수 장소인 리비아 의 북부 해안이 이탈리아 남부와 지중해를 사 이에 두고 마주 본다는 점을 언급하며 "로마를 정복하겠다"고도 위협했다. 이탈리아는 최근 리비아의 IS 세력에 맞설 다 국적군을 선도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는 등 적 극적인 반(反) IS 행보를 보였다. 리비아에 이 웃한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정부도 IS 격 퇴에 협조적인 친미 정권이다. 기독교의 일파인 콥트교도를 살해, 기독교의 본산인 로마를 겨 냥함으로써 IS가 '서방의 종교'인 기독교 전체 로 전선을 확대하려 한다는 의도를 표출한 것 으로도 풀이된다.[연합뉴스]

[4면에 이어] 반막부파는 영국을 통해 총과

의 운명을 달라졌을지 모른다. 백성은 왕을 믿 었지만 왕은 백성을 안 믿었다. 조선의 망국은 왕의 불신에서 비롯되었다.

대포뿐 아니라 군함까지 사들였다. 병력 열세에 도 반막부군이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패권국 영 국이 지원한 첨단 무기가 있어서였다. 서양 세력을 내몰자며 일어선 반막부 세력이 서양이 제공한 무기 덕분에 개국의 구심점이었 던 막부에 이긴 것은 분명히 역설이지만 반막부 파는 개국을 해서 빨리 서양을 앞지르지 않으 면 서양에 먹힌다는 절박감이 사실은 막부보다 도 더 컸다. 반막부군을 승리로 이끈 무인 사이 고 다카모리를 발탁했다가 병으로 일찍 세상을 뜬 조슈번의 지도자 시마즈 나리아키라는 이미 1840년대에 중국이 아편전쟁으로 무너지는 것 을 보고 막부보다 한발 앞서 증기기관과 면직 공장 등 서양 과학기술을 도입하는 데에 앞장 선 인물이었다.

외세 앞에서 단합한 일본 반막부파도 막부파도 싸우기는 했지만 영국과 프랑스라는 외세 앞에서 분열하는 것은 자멸의 길임을 알았다. 그래서 막부의 마지막 쇼군이었 던 도쿠가와 요시노부는 반막부군 타도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프랑스의 제의를 거절하고 전투에 패하자 선뜻 물러났다. 반막부 군의 최고지도자였던 사이고 다카모리도 막부 지도자들에 대한 처벌을 반대했고 메이지유신 이후에 막부 지도자들은 다시 요직에 중용되었 다. 동학 농민이 왕조제 타도를 외친 것도 아니 고 탐관오리 처벌과 나라의 이권을 농단하는 외 세 척결을 요구했을 뿐인데 청나라 군대에 기대 는 바람에 일본 군대까지 불러들여 자멸의 길을 재촉한 조선 지도자의 단견이 안타깝다. 조선은 문치의 나라였다. 문치의 핵심은 사람 을 믿는다는 것이다. 무치는 주먹을 믿지만 문 치는 사람을 믿는다. 세종 임금은 백성을 믿었 기에 한글을 만들었다. 글을 읽어야 사람이 똑 똑해지고 똑똑한 사람이 많아져야 좋은 나라가 된다고 믿었다. 반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현대의 이른바 민주주의 국가를 움직이는 금권 세력은 국민을 불신한다. 국민이 똑똑해지면 자신의 독 점적 지위가 흔들리고 더 많은 것을 내놓아야 한다고 믿기에 테러 세력을 키워서라도 국민의 관심을 호도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고종이 세종 의 백분이 일만큼이라도 백성을 믿었다면 조선

외세에 의존한 조선 지도자 고종은 백성을 믿기보다는 중국을 믿었다가 일본을 믿었다가 러시아를 믿었다가 미국을 믿 었다가 하면서 우왕좌왕 갈피를 못 잡았다. 그 것을 중국을 종주국으로 섬기는 사대주의가 낳 은 의존적 사고의 유산이었다. 사대주의 자체를 오늘의 시각으로 폄하할 수는 없다. 아우가 형 을 따르고 자식이 부모를 섬기듯이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떠받들어야 세상이 이치에 맞게 돌아 간다는 유교의 믿음은 조선인에게는 자랑스러 운 가치관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유엔에 가입한 모든 나라가 독 립국으로 주권을 인정받는 세상이다. 교역은 활 발하게 하더라도 적어도 국방만큼은 자력으로 하겠다는 의지가 독립국이라면 있어야 한다. 그 러나 한국은 엄청난 국방비를 써왔음에도 전시 작전권 하나 없고 전시작전권 환수를 장성들이 기를 쓰고 반대하는 나라다. 한국을 주무르는 친일의 후예들이 8.15를 광복 절이 아니라 건국절이라고 부르려는 이유는 나 라를 잃은 무능한 이씨 조선은 나라도 아니었 으며 따라서 나라다운 나라가 없었던 일제 시대 의 친일 행각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음을 강 조하려는 데에 있다. 그러나 조선이 나라를 잃 었던 근본 원인은 대국에 기대는 의존심 때문 이었고 그런 의존심은 친일에서 친미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제 눈으로 세상 읽는 눈 없으면 고종이 세상이 돌아가는 판세를 읽지 못한 것 은 중국만 따라가면 된다고 믿어서였다. 그러나 세상의 중심이라고 믿었던 중국이 흔들리자 조 선의 왕은 어쩔 줄을 몰랐다. 자기 눈으로 세상 을 읽는 눈이 없어서였다. 지금 한국을 움직이 는 주류는 우도 좌도 자기 눈으로 세상을 읽을 줄 모른다. 우는 미국을 맹종하고 좌는 유럽을 맹종한다. 그래서 미국과 유럽이 똑같이 규탄하 는 러시아와 푸틴은 한국의 좌우 진영에서 똑 같이 뭇매를 맞는다. 왜 러시아와 푸틴이 배척 당하는지 근본 배경을 따져볼 필요성조차 느끼

영국생활

복권 '인생역전'의 신화? 차라리 안됐으면 '불운'의 주인공들 미국의 '로또' 파워볼의 1등 당첨금이 현재 5억6400만 달러(약 6230억원) 가까이 치솟 았다. 이 행운을 거머쥐는 주인공 앞에는 어 떤 인생이 펼쳐질까. 비즈니스 인사이더 호주판은 12일 '복권 당 첨이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 며 복권 1등 당첨이 불행이나 비극으로 바뀌 어버린 사례들을 소개했다.

◇179억원 생기자 청부 살인의 위험까지 "차라리 당첨이 없었던 일이면 좋겠다. 악 몽 그 자체였다" 1988년 미국 펜실베니아 복권에 당첨돼 1620만 달러(약 179억원)를 받은 윌리암 버 드 포스트는 1년 만에 복권 당첨을 원망하 게 됐다. 그의 당첨금을 뜯어내기 위해 여자친구는 소송을 걸었으며 남동생은 그의 유산을 노리 고 청부 살인까지 고용했다. 사랑하는 사람들 이 모두 자신의 적이 된 것이다. 이후 가족사 업에 투자한 돈을 모두 잃고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빚에 허덕였다. 요금징수원을 향해 총을 발사해 감옥 생활까지 했다. 그는 현재 매달 450달러(약 50만원)의 수 입과 무료 급식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혼외자식 그리고 독살 막장 드라마에 나올 법한 실화도 있었다. 캐 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의사 남편과 함께 살던 이비 론카로리는 1991년 복권에 당첨돼 500 만 달러(약 55억원)를 받게 됐다. 이비는 불 지 못하고 서방을 추종하는 자세에서 조선의 사 대주의는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확인한다. 조선 의 사대주의에는 적어도 국제 관계에서는 주먹 보다 말을 앞세웠던 유교라는 문명적 이념이 깔 려 있었지만 한국의 사대주의는 국제 관계에서 예나 지금이나 말보다 주먹을 앞세우는 서방의 논리를 추종한다는 점에서 야만적 폭력을 비호 하는 결과를 빚는다는 차이가 있다. 미국과 유 럽이 푸틴을 미워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지만 한 국이 푸틴을 미워하는 데에는 이유가 없다. 미 국과 유럽이 푸틴을 미워한다는 이유 말고는. 자 원 강국이고 침공당한 기억이 없어 한국에 반감 이 없는 러시아와 왜 굳이 척을 져야 할까. 세상 을 자기 눈으로 읽는 힘이 없으면 예나 지금이 나 남의 장단에 놀아나면서 자기 발등을 찍는다. 메이지유신에는 또 하나의 역설이 있다. 일본 은 권력이 지방 제후에게 분산된 봉건제였다가 천황이 구심점에 오는 중앙집권제를 메이지유신 을 통해 이룩하여 근대 국가로 거듭났지만 메이 지유신의 원동력은 중앙 정부에 기대지 않아도 될 만큼의 자위력을 갖춘 번들이었고 그것을 보 장한 것은 봉건제였다는 사실이다. 중앙집권제 밑에서는 특히 조선처럼 땅이 좁은 나라에서는 정부의 눈 밖에 나면 멸문지화를 면치 못했다. 도망갈 곳이 없었다.

봉건제의 역설적 힘 양반이었던 백범 김구의 집안이 황해도에서 상 민으로 어렵게 산 것은 백범의 11대조가 역적 김 자점의 10촌이라서 화를 피해 신분을 속이고 타 향으로 숨어들어서였다. 글공부를 좋아한 백범 은 공인이 되어 나라도 위하고 집안도 일으키고 싶어 과거 시험을 보았지만 부패한 관료들로 인 해 공정한 평가마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똑똑 하고 정의로운 젊은이가 뜻을 펼 수 있는 길은 조선 안에서는 찾기 어려웠다. 정조 임금은 양반 자제 중에서도 천주학에 현 혹되는 이가 나올 정도이니 천주학에 휩쓸리는 사람에게 엄벌을 가해야 한다고 신하가 간언하 자 근본적으로 그것은 임금인 자신이 제대로 모 범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좀더 분 발하여 귀감이 되겠다면서 백성을 믿는 관용의 귀감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정조 이후로 조선의 임금들은 관용의 통치에서 멀어져갔다. 관용을

륜남과의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식에게 200 만 달러를 넘겨줬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남편 조셉 론카로리는 이비에게 진통제 를 먹여 살해했다.

◇7년 만에 110억 탕진하고 결국… 갑자기 늘어낸 재산을 주체하지 못하고 파 티와 도박, 무분별한 쇼핑 등으로 돈을 날린 경우는 허다하다. 캐나다의 제럴드 무스웨건 은 1000만 달러(약 110억원)의 당첨금을 단 7년 만에 음주와 파티로 모두 날리고 2005 년 부모의 집에서 목을 매 숨졌다.

◇너무 빨리 찾아온 인생의 행운 성인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당첨금을 16살 소녀가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은 더 어 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2003년 190만 파운 드(약 32억원)에 당첨된 16살 영국 소녀 칼 리 로저는 이 돈을 모두 파티와 여행, 친구 들을 위한 선물 구매 등에 사용했다. 그는 현재 파산 상태이며 청소부로 일하고 있다.

◇'그림의 떡'이 돼버린 당첨금 500만 달러(약 55억원)의 상금에 당첨됐지 만 복권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단 한 푼도 받 지 못한 부부도 있다. 남편 마틴 도트는 당 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경험은)사 람에게서 삶을 빼앗고 결혼생활의 불행을 초 래한다. 가장 잔인한 고문"이라며 "이제는 직 장에 일을 가는 것도 너무 힘들다"는 심경 을 밝혔다.[뉴스1]

THE UK LIFE

세·계·뉴·스

덴마크 테러범도 사회 부적응 중동 이민자 2세 덴마크 코펜하 겐에서 벌어진 연 쇄총격 테러가 사 회 부적응자인 ‘외 로운 늑대’(자생 적 테러리스트)의 소행인 것으로 가 닥이 잡히고 있다. 테러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15일 경찰에 의해 사살된 남성이 덴 마크에서 나고 자랐지만 중동 이민지 집안의 출신으로 과거 살인 미수와 폭력 등 각종 강력 사건에 연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용의자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공 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덴마크 현지방송인 ‘TV2 뉴스’는 용의자의 이름이 ‘오마르 압델 하 미드 엘 후세인’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폭행죄 로 복역하다가 2주전쯤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 다. 이 방송은 또 코펜하겐 경찰이 2013년 11 월에 통근열차 안에서 사람을 칼로 찌르고 도 망쳐 전국에 수배를 내렸던 범인의 이름이 이 용의자(사진)와 같다고 전했다.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 테러에 이어 이번에도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나 덴마크 사회에 적응 하지 못한 인물이 테러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유럽 사회의 충격은 한층 커졌다. IS의 자극적 선전이 체제부적응자들에게 호소력이 있음이

증명된 만큼 또 다른 유사 테러가 벌어질 가능 성도 높아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테러가 IS가 직접적 개입 가능성보다는 용의자의 단독범행 쪽으로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옌스 마드센 코펜하겐 보안정보국(PET) 국 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의 범행 동기 에 대해서 “IS와 다른 테러조직들의 전투적 이 슬람 정치 선동에 고무됐을지 모른다”고 말했 다고 APF 통신이 전했다. 미드센 국장은 용의자가 실제 IS와 접촉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문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14일 코펜하겐 크루트퇸덴 문화센터 총격 때 사용한 자동소총을 발견하 고 범행을 전후한 시점의 행적과 무기 취득 과 정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용의자가 사살된 노레브로 지역 주변의 인터넷 카페를 덮쳐 용의자의 범행을 도운 2명 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성명에서 “이들 은 두 차례에 걸친 총격 사건 용의자의 범행을 지원하고 방조한 혐의”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쇄총격 테러 사건으로 다큐멘터 리 제작자인 핀 노에르가드(55)와 유대계 주민 인 단 우잔(37) 등 2명이 숨지자 사건 장소에 시민들의 헌화가 이어지는 등 추모 물결이 일 고 있다.[한국일보]

"IS가 외국인 용병에게 주는 월급은 650만원" 日 매체 수반하지 않는 중앙집권제는 봉건제보다도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관용이 없는 중앙집권제의 폐해 반막부군을 이끌어 메이지유신을 성공시킨 사 이고 다카모리는 변방의 하급 무사 집안에서 태 어났지만 똑똑한 번주에게 시험과는 무관하게 발탁되어 뜻을 펼칠 수 있었다. 중앙집권제 안 에서는 도망갈 곳이 없었지만 봉건제 안에서는 도망갈 곳이 있었다. 중앙 권력인 막부에게 찍 혔어도 존황양이파는 자체 군사력을 갖춘 사쓰 마번과 조슈번을 중심으로 결집하여 앞날을 도 모할 수 있었다. 메이지유신 이후 낙향한 사이고 다카모리는 중 앙 정부의 홀대와 권력 독점에 반발한 무사 집 단의 추대로 반군을 이끌지만 메이지유신으로 서양식 군대 편제와 무기를 빠르게 습득한 정 부군은 더 이상 종이호랑이가 아니었다. 패배한 사이고 다카모리는 자결하고 이후 일본은 천황 이 중심에 오는 중앙집권제로 결집하여 부국강 병으로 치닫지만 그것은 다른 생각을 가진 나라 들의 존재를 용납하지 않는 서양식 패권주의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저녁 여섯시에 문을 닫는 줄 알았는데 그루 바엔은 여덟시까지 문을 여는 모양이다. 야경이 멋져서리라. 야경은 보고 싶지만 데지마에서 오 래 서 있었고 많이 걸어서인지 더 버틸 기운이 없다. 호텔에 가서 편히 쉬고 싶다. 동행이 있으 면 식당에라도 가련만 혼자서는 별로 가고픈 마 음이 안 든다.

나가사키 농민의 이름 다행히 돌아오는 길에 식료품을 주로 파는 큰 슈퍼를 만났다. 농수산물 직판장 비슷한 곳이었 다. 양파, 배추, 파, 당근 같은 채소와 사과, 귤, 딸기 같은 과일을 재배해서 공급하는 농민의 이 름과 사진이 매장 한가운데에 걸려 있다. 귤을 한 봉지 사고 썰어서 포장해놓은 이름 모를 회 도 두어 개 사고 일본주를 한 병 사서 숙소로 돌아온다. 새벽 네시에 일어나 첫차를 타고 인 천공항에 간 것이 꼭 어제처럼 느껴질 만큼 긴 하루였다. 술이 솜처럼 스며든다. 내일 가볼 26 인순교자박물관과 원폭평화기념관의 위치를 지 도에서 확인하다가 잠이 든다. [다음호에 계속]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가 외국인 전투원에게 인당 6,000달러(약 654 만 원)의 월급을 주고 있다고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세븐이 외신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IS가 전투원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자금이 어디에서 나오고 있는지에도 주 목했다. IS의 최대 자금원은 유전으로, 시리아와 이 라크가 통치하는 지역 내에 있는 약 70곳이다. 일각에서는 하루에 8만 배럴의 원유 생산으로 800만 달러(약 87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었 다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미국을 주도로 한 자 발적인 국가연합이 유전과 정 유소 등을 공습하고 있어 자금 줄이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석유 수입은 과대 평가 돼 있을 수 있다. 이 외에 지배 지역에서 징수하는 세금과 기부 금이 있고 새로운 도시를 침략 했을 때 은행을 털어 거둬들인 돈이 수입원이라는 설도 있다. 또 최근에는 보스니아 출신 이민자들이 IS 등의 테러 단체

에 페이스북이나 페이팔, 이메일 등의 수단을 이용해 자금과 무기를 제공해온 혐의로 체포됐 다는 보고가 나오기도 했다. 유엔(UN) 보고서에 따르면 IS는 납치한 인 질의 몸값으로만 1년에 500억 원에 가까운 돈 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IS가 관리 하는 자금이 20억 달러(약 2조 원)에 달한다 는 분석도 있다. 미 국무부는 IS에 가담한 외국인들이 90개 국 1만 8,000여 명으로 한 달 평균 1,000여 명 씩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20 만 명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서울신문]

"우리는 월급 받으러 IS간다" … 전 세계 2만명 미국 정보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다른 극단주의 그룹에 가입 을 하거나 이를 시도하기 위해 시리아와 이 라크 지역으로 향하는 외국인 숫자가 2만명 이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고 AP통신이 10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서방국가 출신은 최소 3400명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정보국은 최대 150명의 미국인이 시리아 지 역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거나 이미 성공했다 고 말했다. 이 중 몇 명은 가는 도중에 체포 되거나 사망했으며 일부만이 극단주의에 가 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닉 라스무센 국가 테러방지대책센터장은 " 시리아로 향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며 "IS에 가입하고 월급을 받기 위해 아프가 니스탄·파키스탄·예멘·소말리아 등으로 가

는 비율은 지난 20년이래 최고"라고 말했다. IS는 자국 사회에서 소외를 당하거나 우울 한 경제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투 경험을 추구할 뿐 아니라 기존 종교보 다 더 경건하고 근본주의 종교생활을 원하는 사람에게도 가입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90개국에서 시리아로 가는 IS 가입자들이 유럽이나 미국 등 원래 살던 곳 으로 돌아가 테러 공격에 가담할 수도 있다 며 우려하고 있다. 지난 파리 테러 사건의 책 임자 중 한 명도 이슬람국가가 아닌 다른 국 가 출신으로 예멘에서 IS와 시간을 보냈다. 한편 미 정보국은 어떠한 방식으로 IS에 가 담하거나 이를 시도한 사람들의 숫자를 추정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이데일리]

1130호

21


22 2015년 2월 19일 (목)

지·구·촌·화·제

" '심슨네' 방송시간 변경 반대!" 수천 명 시위 민심(?)을 무시하고 가을 맞이 방송개편을 추진했던 방송사가 거센 반대에 부닥 쳐 혼쭐이 났다. 남미 볼리비아의 라파스, 코차밤바 그리고 산타크루 스 등 3개 도시에서 6일(이 하 현지시간) 오후 '심슨네 가족들' 방송시간 변경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현지 언론은 "라파 스에서만 최소한 2000여 명이 시위에 참여했 다"고 보도했다. 민심이 폭발한 건 볼리비아에서 최고의 인기 를 애니메이션시리즈 '심슨네가족들'의 방송시 간이 옮겨진다는 개편소식이 전해진 때문이다. 거리로 쏟아져나온 시민들은 "우리는 모두 심 슨!" "우리는 '심슨네가족들'을 원한다"고 외치 며 행진을 벌였다. 국영방송 우니텔을 통해 전파를 타고 있는 호 머 심슨 등 '심슨네가족들'은 볼리비아에서 최 고의 인기를 끄는 애니메이션시리즈다. 우니텔 은 그러나 가을을 앞두고 프로그램 개편을 결 정했다. '심슨네가족들'을 주말로 옮기고 대신 칠레의 리얼리티쇼 '카예7'을 방송하기로 한 것. 방송개편 소식이 알려지자 라파스 등 주요 도 시에선 일제히 '심슨네가족들' 지키기 시위가 열 렸다. 팬들은 시위행진을 벌이며 "쓰레기 프로 그램은 보지 않겠다! '심슨네가족들'의 방송시 간을 옮기지말라."고 목청을 높였다. 팬들은 방 송사가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 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험악한(?) 분위기가 확산되자 방송사는 고민 끝에 방송개편을 백지화했다. 우니텔은 시청자 의 의견을 확인하지 않고 섣불리 인기 프로그램 의 방송시간을 옮기기로 했던 데 대해 사과하면 서 '심슨네가족들'의 방송시간을 늘리겠다고 약 속했다. 방송사는 새달 9일부터 방송시간을 45

분 늘려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심슨네가족들'을 내보내기로 했다.[나우뉴스]

병원 실수로 뒤바뀐 아기…20년 후 23억 배상 산부인과에서 간호사의 실수로 아이 가 뒤바뀌어 각자 다른 가정에서 살게 된 기막힌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프랑스 남부 그라시 법원은 병 원의 실수로 아기가 뒤바뀌어 평생의 멍에를 안게 된 두 가족에게 병원 측 은 총 188만 유로(약 23억원)를 지급 하라고 판결했다.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21년 전인 지 난 1994년 7월 칸의 한 병원에서 일 어났다. 당시 이 병원에서 출생한 2명 의 여자 아기는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 다 술취한 견습 간호사의 실수로 그만 부

美동물원 29살 거대 북극곰의 '충치' 뽑는 날 야생에 사는 곰보다 덩치가 2배는 더 큰 거대한 북극곰이 이빨 치료를 받는 재미있 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타코마에 위치한 포인트 디파이언스 동물원 측은 웬 만한 대학생들에게도 '형님' 소리를 들을 29 살 북극곰 보리스의 수술 모습을 공개했다. 부러지고 썩은 3개의 이빨을 치료하기 위 해 수술대 위에 오른 보리스는 사진에도 드러나듯 그 거대한 크기에 입이 딱 벌어 진다. 보리스의 몸무 게는 400kg 정도로 야생 북극곰보다 조 금 무거운 정도지만 키는 270cm를 넘어 설 만큼 상당히 크다. 북미 동물원에 사 는 북극곰 중 나이 도 가장 많고 키도 커 유명세를 얻은 보 리스는 이날 거의 작

영국생활

은 사람 손만한 이빨을 뽑고 이제 다시 고기 씹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 동물원 측은 "지금은 많은 사랑을 받는 동 물원의 명물이지만 사실 보리스는 지난 2002 년 서커스단에서 학대받다 이곳으로 오게 됐 다"면서 "무려 12명이 달라붙어 3시간의 수술 끝에 무사히 이빨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우뉴스]

모가 뒤바뀐 채 각기 다른 집으로 '입양'가는 신세가 됐다. 서로가 서로의 친부모와 자식으로 굳게 믿고 자란지 10년. 당시 뒤바뀐 아이 중 한 명인 마 논 소레노가 부모와 달리 곱슬머리에 피부색도 다르게 성장하자 동네에 이상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곧 외도를 통해 낳은 자식이라는 것. 이에 친자검증을 위한 DNA 테스트로 진실 이 드러났고 일사천리로 과거 병원 측의 실수 로 아기가 뒤바뀌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 러나 이제 소녀가 되버린 아이들을 각자의 친 부모에게 보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소위 '낳은 정'보다 '키운 정'이 더 컸기 때문 이다. 결국 두 부모는 아이들을 바꾸지 않고 계 속 키우기로 결심했다. 마논을 키운 엄마 소피 는 "내 친딸은 이미 사회적, 교육적, 문화적으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다"면서 "차마 친딸을 똑바 로 쳐다볼 자신이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금은 숙녀로 훌쩍 큰 두 소녀의 운명은 결 정됐지만 용서할 수 없는 것은 바로 병원이었다. 이에 두 가족은 병원을 상대로 우리 돈으로 총 160억원이 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기나 긴 재판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그 결과가 나왔다. 그라시 법원은 당사자인 두 여성(20)에게 40 만 유로(약 5억원), 부모에게 30만 유로(약 3억 7000만원), 형제 자매에게 각각 6만 유로(약 7500만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서울신문]

지·구·촌·화·제

THE UK LIFE

신생아 유기한 'IQ 51' 엄마 유죄일까 무죄일까?

지난해 8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사는 한 여성이 자신의 아기를 쓰레기통에 유 기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로부터 6개월 후 비정한 한 엄마가 저지른 이 사건의 재판 결과를 놓고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법원 은 신생아를 유기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피 고 알리시아 잉글러트(23)가 지적 장애로 재판 을 받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법의 심판'도 불가능해지는 셈. 사건은 지난해 8월 2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피고 잉글러트는 홀로 집 지하실에서 아 기를 낳자마자 욕실에 그냥 방치해 두고 외출 했다. 다시 이틀 후 이번에는 아기를 가방에 넣 은 후 옆집 쓰레기통에 유기했다. 사실상 죽을 위기에 처했던 아기는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

온 이웃에 의해 발견돼 다행히 목숨을 건졌 으며 현재 아동보호시설에서 보호 중이다. 아동학대에 대해 엄격하게 법을 적용하는 미국에서 이 사건은 피고 잉글러트의 IQ가 51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 다. 미국에서는 통상 IQ 70을 지적 장애인 의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정신과 전문의 카렌 말름은 "잉글러트의 IQ 테스트 결과 51로 평가됐다"면서 "통상 IQ 70 이하는 지적장애로 그녀는 현재 10-12 살 정도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결 국 이날 재판부는 정신 전문가들의 소견을 받아들여 피고 잉글러트가 지적 장애로 재 판을 받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그녀가 낮은 IQ에도 고등학교를 졸 업한 점, 특히 임신 기간 중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 술마시고, 춤추고, 파티하는 사진 을 올린 점은 논란거리다. 잉글러트의 변호인 제시카 피터슨은 "그 녀는 자신이 저지른 일 조차 무슨 문제가 있 는지 알지 못한다" 면서 "재판장에서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변 호인인 나의 조력조차 받을만한 지적 능력 이 없다"고 밝혔다.[나우뉴스]

93세 할아버지 복권 당첨 뒤 심장마비 사망 파라과이의 한 노인이 복권 대박을 터뜨리 고 생을 마감했다. 수도 아순시온에서 평범하게 살던 마누엘 블랑코(93)는 최근 키니엘라(파라과이의 인기 복권)를 샀다. 꾸준하게 복권을 샀지만 운이 따르지 않던 할아버지였지만 이번에도 기대 를 접진 않았다. 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추첨일. 깜빡 추 첨 방송을 놓친 할아버지는 이튿날 복권 가게를 찾아갔다. 복권이 맞았는지 확인하 기 위해서다.

복권가게에서 할아버지는 평생 기다렸던 말 을 들었다. "할아버지, 복권 맞았어요!" 드디어 거액을 손에 쥐게 된 할아버지는 복 권을 꼭 쥐고 가게를 나섰다.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벅찬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던 할아버지 는 갑자기 가슴을 움켜쥐면서 길에서 쓰러졌 다. 고령의 노인이 길에 쓰러지자 행인들이 몰 려들었지만 누구도 응급조치를 하진 못했다. 뒤늦게 소방대와 경찰이 도착했을 때 할아 버지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할아버지는 손에 복권을 꼭 움켜쥐고 있었다.[나우뉴스]

1130호

23

"전 무슬림입니다. 그래도 안아주시겠어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를 향한 전 세계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이슬람 남 성을 껴안을 수 있는지를 놓고 실험카메라가 진 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눈 가린 채 거리에 선 이슬 람 남성’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약 3분 분량인 영상은 우리나라의 ‘프리허그’와 비슷한 내용이며, 눈가리개를 하고 거리에 선 이슬람 남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남성은 ‘저는 무슬림입니다. 테러리 스트로 낙인찍혔죠. 그러나 당신을 믿습니다. 당신도 저를 믿나요? 그렇다면 안아주세요’ 라고 적힌 피켓을 앞에 두고 섰다. 눈가리개를 한 이 남성은 두 팔을 벌린 채 시민들의 응답 을 기다렸다. 과연 사람들은 남성을 안아줬을까? 놀랍게도 시민들은 남성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남성 역 시 자신을 안아준 사람들에게 환한 미소로 화 답했다. 한 흑인 남성은 실험카메라를 발견하고 는 엄지를 ‘척’ 들어 올리기까지 했다. 영상은 ‘이슬람 공포증 확산’을 없애기 위해 ‘ 타임비전’이라는 단체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자는 “전 세계 적으로 행해지는 테러와 일 부 극단적인 행동은 진정한 ‘이슬람’이 아니다” 라며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이슬람’이 무엇인지를 깨닫도록 돕기 위해 영상을 만들었 다”고 설명했다.[서울신문]

'이웃의 아내'를 탐하다… 러 신종 매춘 조직 적발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는 말을 생각나 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경찰은 고급 아파트를 빌려 매춘을 알선한 조직과 매춘부 11명을 체포해 구속했다. 평범한 사건이 해외언론의 화제를 모은 것은 이들 매춘부가 모두 유부녀로 구성됐기 때 문이다. 특히 이 매춘 조직은 유부녀임을 확인하 기 위해 결혼증명서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이 조직은 남성들의 심

리를 교묘하게 자극해 손님을 늘렸다. 바로 남 의 부인과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 이에 1 시간에 우리 돈으로 무려 40만원에 달하는 고 액에도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다. 모스크바 경찰은 "매춘부 면접 통과의 조건이 결혼증명서인 것은 처음봤다" 면서 "매춘부들은 벌금을 내고 모두 풀려났으나 이 사실을 모르는 남편들에게 큰 '벌'을 받게될 것"이라며 혀를 내 둘렀다.[서울신문]


24 2015년 2월 19일 (목)

생·활 / 건·강

이 6가지 '고지방' 식품은 꼭 먹으세요 일반적으로 몸무게를 줄이거나 유지하기 위 해서는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첫 단계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지방은 우리 몸에 에너 지를 공급하고 피부와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유 지하도록 하며 특정 비타민의 흡수를 돕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도로 평균 2000칼로리로 구성되는 하루 식 사에서 섭취하게 되는 지방 총량은 44~78g이 다. 이런 불포화 지방을 우리는 어떤 식품으로 부터 섭취해야 할까? 다음은 허핑턴포스트에 소개된 우리가 반드 시 먹어야 할 고지방 식품 6가지다. 다이어트를 위해 지방 섭취를 줄이더라도 몸에 좋은 지방을 섭취하는 데 신경쓰도록 하자.

1. 아보카도= 반쪽에 든 지 방은 약 15g. 이중 단일불포 화지방(이하 단일불포화)은 10g, 다불포화지방(이하 다 불포화)은 2g 정도 된다. 샌드 위치를 먹을 때에는 마요네즈 대신 아보카도를 넣는 것이 좋 다고 한다. 동물성 식품이나 식물성 유지에 함유된 포화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은 심장 문제를 유발할 수 있지만, 불포화지방이 적당히 함유된 식품 을 섭취하면 그런 심장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불포화지방에는 단일불포화지방과 다불포화 지방이 있으며 이들은 건강에 유익한 지방으로 알려졌다. 가장 널리 알려진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을 포함하는 다불포화 지방은 우리 몸에 필요하지만 스스로 합성할 수 없어 필수 지방으로 간주된다. 다불포화 지방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 는 데 도움을 주지만 단일불포화 지방은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증가시키고 나쁜 콜레스 테롤(LDL)은 감소시켜준다. 미국 영양섭취 가이드라인(DGA)에 따르면 일 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열량의 20~35%를 지방 에서 얻는데 이 중 포화지방으로부터 얻는 열 량은 10% 이하이다. 지방 1g에 들어있는 열량은 9칼로리(kcal)

2. 아몬드(와 기타 견과 류)= 거의 모든 견과류가 건강에 좋은 지방을 함유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아몬드는 열량이 가장 낮은 견과류에 속한다. 아몬드 약 23개(1 온스)에 든 지방은 약 14g. 이중 단일불포화는 9g, 다불포화는 3.5g 정도 들어 있다. 3. 연어(와 기타 기름진 생선)= 기름진 생 선이라고 하면 연어가 유명하지만, 다랑어와 고 등어, 정어리 등의 생선도 심장 건강에 유익한 지방을 제공한다. 가장 비싼 연어에 속하는 치 누크 연어 3온스에는 지방이 약 9g 들어 있다. 이중 단일 불포화는 4g, 다불포화는 2.5g에 해 당한다. 그보다 저렴한 은연어와 붉은연어에는 지방이 5g 정도 들어 있다. 단일불포화와 다불 포화는 각각 2g 정도이다. 4. 올리브(와 올리브유)= 샐러드에 올리브 큰것 10개 정도를 첨가하면 지방 5g을 더 섭취 할 수 있다. 이중 단일불포화는 3.5g, 다불포화 는 0.4g이다. 만일 올리브를 직접 먹는 것이 싫 다면 올리브유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올리브유

영국생활

잠자리에 가져가면 안 되는 것 5가지 잠자리를 최상의 휴식처로 만들려면 몇 가 지 조건이 있다. 우선 실내온도가 약간 낮아 야하고 어둡고 조용해야 하는 것 등이다. 이 와 함께 이상적인 잠자리를 만들기 위해 금 지해야 할 것들도 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잠자리에 가져가면 안 되는 5가지를 소개했다.

◆휴대전화기= 알람 기능을 이용하기 위 해서라거나 침실에 유선전화가 없어 비상호 출을 놓칠 수가 있기 때문이라는 등의 이유 를 들어 휴대전화기를 잠자리까지 소지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휴대 전화기가 윙윙 거 릴 때마다 수면을 방해받기 쉽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인공의 파란 빛 은 뇌를 각성시키고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 인 멜라토닌 분비에 지장을 줌으로써 잠드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휴대전화를 에어 플레인 모드로 해놓거나 알람 소리를 최대 한 크게 해놓은 뒤 잠자리에서 멀리 떨어뜨 려 놓는 게 좋다. ◆업무= 하버드대학 수면의학부에 의하면 미국의 젊은 직장인 80%가 침대에서도 노 트북이나 태블릿 PC 등을 가지고 직장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자리에서 업무 관 련 일을 하게 되면 잠자리와 수면 간의 정신 적 연관성이 약화돼 수면 문제를 일으킨다.

한 큰술에는 지방이 13g 함유돼 있고 이중 단 일불포화는 10g, 다불포화는 1.5g이 들어있다. 5. 아마씨(와 기타 씨앗류)= 샐러드나 수 프, 스무디, 요거트 등에 첨가할 정도인 아마씨 한 큰술에는 지방 4g이 들어있다. 이중 단일불 포화는 1g, 다불포화는 3g이다. 또한 이 씨앗 에는 항산화물질인 리그난이 그 어떤 식물성 식 품보다 많이 들어 있는 데 무려 75~800배에 달 한다. 또 다른 씨앗류 중 참깨 한 큰술에는 단 일불포화가 1.5g, 다불포화가 2g이 들어있다. 호박씨 1온스에는 단일불포화가 2g, 다불포화

침실이 임시 사무실처럼 되다 보면 잠자는 곳이 돼야 할 공간에서도 일을 해야 하는 것 처럼 뇌를 착각에 빠뜨릴 수 있다. ◆반려동물= 자신의 품속으로 파고드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을 잠자리에 서도 기꺼이 환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 만 이런 동물들이 꼼지락거리고 소리를 낼 때마다 깨어야 하기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 연구에 의하면 반려동물과 같이 자 는 사람 중 약 30%가 자다가 최소한 1번 이 상 깨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동물들은 먼지와 꽃가루, 비듬 등 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음식= 침대에 누워 아침식사를 하는 것 은 언뜻 화려해 보이지만 떨어지는 부스러기 는 그렇지 않다. 위생 문제뿐만 아니라 음식 은 잠자리와는 맞지가 않다. 침실을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 ◆책=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가볍게 책을 읽 는 것은 좋은 휴식 방법의 하나다. 하지만 책 을 읽은 장소는 침실 밖이어야 한다. 잠자리 에서 몹시 감동적이거나 흥미진진한 내용의 책을 읽게 되면 긴장이 풀리는 대신 몹시 흥 분이 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마지막 페 이지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그대로 읽는 수 도 있다.[코메디닷컴]

가 2.5g 들어있다. 6. 달걀= 큰 사이즈 1알에 든 지방은 약 5g. 이중 단일불포화는 2g, 다불포화는 1g이다. 또 한 달걀은 심장 건강 외에도 다른 건강상 혜택 을 제공한다. 달걀에 함유된 단백질 일종인 루 테인과 제아잔틴은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달 걀 노른자에는 비타민B 복합체의 하나인 콜린 이 풍부해 뇌 건강에 이롭다. 또한 달걀은 유방 암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머리카락과 손톱, 피 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해준다. 출처 | 나우뉴스

생·활 / 건·강

THE UK LIFE

오래 앉아있지 말라는데… 종일 서서 일하면? 직업의 특성에 따라 오래 앉아있을 수도, 오 래 서있을 수도 있다. 어떤 자세든지 오랜 시간 을 같은 자세로 있다 보면 신체에 탈이 나기 마 련이다. 그렇다면 오래 앉아있는 것과 오래 서 있는 쪽, 어느 쪽이 더 나쁠까?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의 건강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실 린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하루에 앉아서 보 내는 시간은 평균 8시간(최대 21.2시간)이나 되 지만, 의자에서 일어나 있는 시간은 평균 4.12 분에 불과하다. 물론 서서 일하는 직군의 사람 들의 앉아있는 시간은 다르다. 미국의 암 발병 사례 가운데 17만 건 이상이 오래 앉아있는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다 른 연구에서는 당뇨병, 비만 등의 위험을 높인 다는 사실도 발표됐다. 오래 앉아있다 보면 엉 덩이 허리 등의 신체 부위에 압력을 가하게 돼 지방세포가 군살로 바뀌어 하체비만을 유발하 기도 한다. 특히 유의할만한 것은 심장질환과 의 관계다.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있는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은 심장마비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더라도 유의 미한 위험성을 갖는다. 이러한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한번도 일어나 지 않고 앉아 있는 시간은 최대 3시간을 넘기 지 않는 것이 좋다. 가급적 1시간 마다 1분이라 도 일어나 걷거나 스트레칭으로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오래 서 있어도 문제 2012년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우리 나라 백화점 및 면세점 판매직 종사자 3,132명 중 85.7%가 근육질환을 앓고 있으며, 80.7%는 발 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오래 서있기 때문이다. 영국 의학계에서도 이미 100년이 넘도록 직 업적으로 오래 서있는 직업의 위험성을 경고

해왔다.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혈 관, 근육, 발, 다리 등의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 은데 이는 중력 때문에 아래로 피가 더욱 쏠리 기 때문이다. 심장에서 순환되어야 할 피가 오 래 서있게되면서 혈관의 판막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피가 정체되게 되면 다리가 무겁고 쉽 게 피곤해 지는 것이다. 여성에서는 임신의 어 려움을 겪는다고 보고되기도 했다. 오래 서있어야 할 때는 발목을 자주 움직이 는 것이 좋고, 하루 1시간 정도 다리를 위로 올 려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방법이다. 하루 일과 후 반신욕이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 다. 다만 다리에 정맥류가 있다면 오랜 시간 더 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것 보다 따듯한 물과 차가 운 물을 번갈아 이용해 마사지를 해줘야 한다.

◆더 나쁜 쪽은? 오래 서 있는 것보다 오래 앉아있는 것이 건 강에 더 나쁘다.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것은 '좌 식 질환(sitting disease)'이라 하여 흡연의 해 악만큼이나 나쁘다고 인식돼 있다. 반면 오래 서있는 것은 정맥류 등에 좋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 앉아있는 것에 비해 위험도는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오래 서있으면 다리가 아파 앉아서 쉬어야 한

11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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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의 거스러미, 왜 못 뜯어 안달이 날까 손톱에서 거스러미(손톱 가장자리에 가시 처럼 일어난 부분)를 발견하면 당장 잡아 뜯 고 싶은 기분이 든다. 냉큼 잘라내고 싶지 만 손톱깎이가 없으면 계속 눈에 거슬리고 신경이 쓰인다. 성격이 급한 사람은 결국 맨손으로 잡아 뜯는다. 잘못하면 통증이 생기고 피가 날 수 도 있지만 뜯겨나가는 순간만큼은 기분이 좋 다. 왜 이렇게 거스러미를 뜯어내지 못해 안 달이 나는 걸까. 나중에 손톱깎이로 잘라도 되는데 상처까지 감수하면서 뜯어내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미국의 피부과 전문의 휘트니 바우 박사에 따르면 '해방감'이 들기 때문이다. 찰나의 해 방감이 쾌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통증이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와 같은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 았다는 느낌 때문이다. 거스러미나 딱지, 뾰루 지는 일종의 '문제점'이고, 떼어내거나 짜내는 행동은 '해법'이 된다는 것이다. 불안감 역시 이러한 행동을 하는 원 인이 된다. 바우 박사는 미국 여성건강 지 우먼즈헬스를 통해 "사람들은 불안 감을 느낄 때 특정 행동을 통해 기분 을 완화하려 한다"며 "뾰루지를 짜거나 딱지를 떼어내는 행동이 해소 방법이 된다"고 말했다. 불안하고 초조할 때 담배를 태우는 사

다는 판단이 즉각적으로 일어난다. 하지만 오 래 앉아있는 경우에는 대체로 개인차에 따라 자세를 편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몸의 위험 신 호를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어떤 척추질환을 앓고 있느냐에 따라 위 험성은 달라질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라 면 장시간 서 있는 것은 독이고, 허리디스크 환 자에게는 오히려 오래 앉는 자세가 가장 치명 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람이 있는가하면 머리카락을 꼬는 사람이 있 고 물건을 계속 만지작거리는 사람이 있다. 딱지를 뜯는 행위도 이 같은 불안 심리에서 비롯된 행동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행동은 어떻게 고칠 수 있을 까. 사실상 고치기가 쉽지는 않다. 이러한 행 동을 통해 즐거움이나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 에 안 좋은 습관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바로 잡기가 어렵다. 결국은 즐거움이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대체 수단이 필요하다. 자신만 의 건강한 방법으로 기분을 개선하고 마음 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짜거나 뜯는 행동을 강압적으로 멈 추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이를 대신할 수 있 는 방법을 함께 찾아나가는 과정이 중요하 다. 가령 딱지를 잡아 뜯는 습관이 있다면 그 부위에 밴드를 붙여 일단 손이 가지 않도록 접근을 막는 것이 좋다. 그리고 초조한 마음 을 풀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 해야 한다.[코메디닷컴]

하지만 앉아있는 생활습관과 만성질환, 사망 률의 관계를 조사한 여러 연구들이 아직 기본 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들 의학자들은 앉아있는 생활습관과 만성질환 사 이의 상관관계를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구 체적으로 어떤 요인이 질병이나 사망 위험도 를 증가시키는지 △건강상 위험에 취약한 고위 험군의 특성은 어떤지 등 면밀히 파악해야 하 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주장한다.[코메디닷컴]


26 2015년 2월 19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 조선일보]

맥도널드 햄버거 사이에 낀 사연 맥도널드의 아르바이트생들이 고용 형태 (employment status)와 임금 지급(wage payment)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raise objections to them) 항의 시위를 벌였다(stage a protest). 그러나 시시비비를 떠나(leave right and wrong) 맥도널드라 는 사람을 욕해서는 안 된 다. 이유가 있다. 맥도널드 창업주는 레이 크록이라는 기업인이다. 그런데 왜 '맥도널드'로 불 리게 됐을까(come to be named "McDonald's"). 크 록은 밀크셰이크 기계 영 업사원이었다. 고객 중 하 나가 맥도널드 형제가 운 영하던 식당 체인이었다. 형제는 영화 스튜디 오 잡역부로 일하다가 1937년 먹거리 노점을 낸(open a food stall on the street) 아버지의 영향으로 식당업을 하고 있었다. 형제는 이내 햄버거가 수익성이 가장 높은 식품(the most profitable food item)임을 알게 됐고, 일관 작업 조리 공정을 만들어내는(create an assembly line process of cooking) 등 많은 아이디어를 찾아냈다(come up with a bunch of ideas). 형제는 1948년 음식을 가능한 한 빠르고 싸 게 제공한다는(serve the chow as quickly and as cheaply as possible) 목표 아래 15센 트짜리 햄버거를 전례 없는 속도로 대량 만들 어내기(churn out 15-cent hamburgers with unprecedented speed) 시작했다. 1954년엔 9 개의 직영점을 운영하며(operate nine outlets) 21곳에 프랜차이즈를 두게 됐다. 크록이 맥도널드 형제와 인연을 맺은 것은 그 즈음이었다. 종이컵 영업사원, 식당 종업원을 거 쳐 밀크셰이크 기계 영업사원으로 일하던 크록

은 기계가 잘 팔리지 않아 고민 중이었다. 당시 나이 52세. 다들 새 직업을 시작하기 꺼리는(be loath to start a new career) 나이였음에도, 새 로운 모험을 모색하고(be on the lookout for a new venture) 있었다. 마침 맥도널드 형제의 프랜차이 즈 에이전트가 사 망했다. 크록 은 형제를 찾아가 고 용해줄 것을 부탁 했다. 급속한 사 업 확대에 별 관 심이 없던(have little interest in a rapid expansion) 맥도널드 형제와 달리 그는 전국적인 업체를 만들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었다. 그는 맥도널 드라는 이름의 회사를 설립, 맥도널드 형제에 게 총매출액(gross sales)의 0.5%를 주는 조건 으로 1955년 첫 체인점을 만들었다. 5년 만에 100개의 체인점을 열었다. 이에 멈추지 않았 다. 투자자들을 끌어모아(go about gathering investors) 맥도널드 형제에게 270만달러를 주고 아예 인수해버렸다. 이후에도 맥도널드 형제는 지속적인 로열티를 받아야(receive continual royalties) 했지만, 크록은 거래계약 서에 명시되지 않았다며 외면해버렸다. 맥도널 드는 현재 118개국 3만5000여개 매장에 170여 만명을 고용, 매일 6800만명의 고객을 맞으며, 연간 5조5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맥도널드의 Mc은 스코틀랜드·아일랜드 부계( 父系) 성(patronymic surname)에서 나온 것 으로, '~의 아들' '~의 후손'을 뜻하는 접두어다. 즉 McDonald는 '도널드의 자손'이란 뜻인데, 지금의 맥도널드는 그 후손들의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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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Motor Insurance - HIGHWAY CODE -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Highway code는 보행자(pedestrians), 자전거 이용자(cyclists), 오토바이 이용자(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든 도로 사용자에 적 용됩니다. Highway Code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이므로 이를 어겼을 때는 벌 금이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Highway code는 법 정 분쟁에서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 하에서 증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다운과 사고 (Breakdown & accident) ■ 고속도로에서의 추가적인 규칙 (Additional rules for the motorway) 1. 운전자의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운전자는 다음 출구를 이용하여 고 속도로에서 나온 다음, 가용한 정비 서비스 지역으로 이동하여야 합니다. 위와같이 할 수 없 을 때에는 운전자는 다음 사항에 주의하여 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 - 운전자는 자신이 있는 도로 쪽의 비상전화로 이동합니다.(길 어깨 뒷부분에 화살표 표시 를 따라 이동) 전화이용은 무료이며 경찰에 직접 연결됩니다. 휴대전화보다는 이 비상전화를 먼저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 경찰에게 문제를 자세히 설명하고 자신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임을 알려야 합니다(예를 들 어, 혼자 여행하는 여자분) - 연락 후 자신의 차량에 돌아와서 기다려야 합니다. 이때 도로와 길 어깨로부터 안전한 거 리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 만일 운전자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위협을 느낀다면 자신의 자동차로 돌아와서 좌측문을 이용하여 승차한 다음 문을 잠그십시오. 위험이 사라졌다고 느낄 때에는 차량에서 나와 다 시 안전한 지역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2. 브레이크 다운 후에 다시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 갓길에서 속도를 올린 다음 교통의 흐 름을 살펴보고 안전할 경우 진입합니다. 이때 다른 차량들도 갓길에 정차하여 있을 수 있음 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3. 만일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을 갓길로 이동시킬 수 없을 때에는 다음의 조치를 취하여 야 합니다. - 고속도로상에 어떤 위험표시도 설치하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 차량의 위험경고등을 켜놓아야 합니다. - 운전자 자신이 안전하게 고속도로에서 벗어날 수 있을 때에만 차량을 남겨두고 피해야 합니다.

■ 장애 운전자 (Disabled drivers) 운전자가 위에서 언급한 조언들을 수행할 수 없는 장애를 가지고 있을 때에는 다음의 조치 를 취하여야 합니다. - 차량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 차량의 위험경고등을 켜놓아야 합니다. - 'Help' 표시를 붙여놓거나, 카폰이나 모발폰으로 응급구조서비스에 연락하여서 자신의 위 치를 알려야 합니다. ■기사제공 :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프·레·슨

THE UK LIFE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이유 있는 추모의 물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사상 최초의 흑인멤버 인 찰리 시포드(Charlie Sifford·1922~2015)가 세 상을 떠난 지난 4일 이후 미국 전역에 그에 대 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 다. '골프계의 마틴 루터 킹'으로 칭송 받으며 오늘의 타이거 우 즈를 존재케 한 찰리 시포드는 미국 골프역사에서 인종 차별의 벽을 무너뜨린 역사적 인물이다. 흑인들에게는 최고의 골프영웅 으로, 미국 골프계로부터는 현 대 최고의 골퍼 중 한 사람인 타이거 우즈가 나타날 수 있는 토양을 만들며 골프의 수준과 외연을 확장하는데 결정적 기 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찰리 시포드는 그 자체가 흑 인 골프의 역사다. 1961년 흑인 최초로 PGA투어에 출전했던 그 가 자서전을 쓰면서 제목을 '다 만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달 라(Just let me play)'라고 달 정도로 흑인골프의 역사는 고난과 핍박의 역사였다. 1922년 노스캐롤라이나주 시골에서 태어난 시 포드는 13살 때 동네 골프장에서 캐디를 하면서 골프를 배우기 시작, 흑인들만 참가하는 대회에 나가며 골프코치생활에 만족해야 했다. 1960년 이전 흑인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는 UGA(United Golf Association) 대회가 유일했는데 퍼블릭코스 에서만 열리고 상금규모도 보잘 것 없었다. 이때 활약한 유명한 흑인 골퍼들이 바로 시포드를 비 롯해 흑인골프의 개척자 테디 로즈, 피트 브라 운. 리 엘더 등이다. 시포드가 PGA투어에 처음 참가한 것은 1952 년 피닉스오픈. 당시 복싱 세계 헤비급챔피언 조 루이스가 한 장의 특별 초청권을 갖고 있었는데 예선전을 통과한 시포드가 조 루이스의 배려로 이 초청권을 받아 출전할 수 있었다. 첫날 첫 홀 그린에서 그가 겪은 황당한 일화

는 유명하다. 그린에 올라가니 홀이 인분으로 채 워져 있었던 것이다. 흑인의 출전에 항의하는 한 백인 갤러리의 소행이었는데 부인이 인분을 치우 고 홀을 교체한 후에야 플레 이를 할 수 있었다. 1957년 PGA공식대회는 아 니지만 PGA가 후원한 롱비 치오픈에서 첫 우승을 한 시 포드는 그의 끈질긴 투쟁 덕 분에 1960년 흑인도 PGA 회 원이 될 수 있도록 규정이 개 정되면서 이듬해 비로소 투 어카드를 획득, 흑인 최초로 PGA투어 그레이터 그린스 보로 오픈에 참가할 수 있 었다. 시포드는 이때의 코스 분위기를 "살해 협박의 공포 를 느꼈을 정도"라고 자서전 에서 술회했다. PGA투어 첫 우승은 1967년 그레이트 하 트 포드오픈에서다. 흑인들에게 PGA의 문호가 개방된 후에도 꿈 의 무대로 불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코스에 서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는 여전히 흑인들에게 난공불락이었다. 독자적인 규정을 고수했기 때문 이다. 흑인으로서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유 일한 길은 캐디가 되는 길뿐이었다. 그러다 1975 년 흑인에게도 클럽이 개방되면서 흑인 리 엘더 (Robert Lee Elder)가 전년도 몬샌토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처음 출전했다. PGA투어 통산 4승과 시니어투어 8승을 거둔 리 엘더는 1979년 흑인 최초로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 미국 대표선수로 참가하기도 했다. 이같은 고난과 핍박의 역사를 거쳐 1997년 타 이거 우즈가 흑인 최초로 그린재킷을 입고 황제 로 등극했으니 어찌 찰리 시포드 없이 타이거 우즈가 탄생할 수 있었겠는가. 흑인 최초로 PGA 투어 2승의 기록을 세운 시 포드는 2004년 흑인 최초로 세계 골프 명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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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해결의 실마리는 어디든 있다 자타가 인정하던 완벽한 싱글골퍼인 K씨가 어느 날 갑자기 골프 공포증에 시달리기 시 작했다. 언더파도 여러 번 기록했고 아무리 헤매도 70대 중반을 넘지 않았는데 요즘엔 골프 초청이 두려울 정도가 됐다. 각종 친선 대회를 휩쓸며 경외의 대상이 되었던 그가 얼마 전부터 "왕년의 K가 아니구먼!"이란 코 멘트를 자주 들으면서 창피를 느끼는 정도 까지 되었다. 문제는 왜 이 지경으로 무너졌는지 그 원인 을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 처음 골프를 배울 때 교습가로부터 교과서적인 스윙을 제대로 익혀 항상 자신의 스윙이 정통적이라고 믿고 있었고 스코어도 계속 향상되어왔기에 자신 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무너지리라곤 상상조 차 할 수 없었다. 이런 그에게 골프가 주목적인 부부동반 해 외여행 기회가 생겼다. 가야 하나 말아야 하 나 난감했다. 남편의 달라진 골프를 눈치 챈 아내는 "창피 안 당하려면 연습장에 가서 열 심히 연습하세요."라며 압박했다. 별수 없이 연습장을 찾았으나 K는 자신의 스윙이 어떻게 고장 났는지 잡아낼 수 없었 다. 이론적인 기본은 다 알고 있다고 자만

하고 있던 터라 레슨코치의 도움을 받을 생각 도 않았다. 자신의 스윙에 대한 의혹과 불신감 만 자꾸 늘어나며 샷에 대한 자신감은 사라졌다. 출국 이틀 전 허물없는 친구의 초청으로 라운 드 기회를 가졌다. K로부터 핸디캡을 받아온 친 구는 첫 홀을 끝내고 나더니 스크래치 플레이를 선언했다. 예전의 K가 아님을 눈치 챈 것이다. 몇 홀 지나자 친구가 입을 열었다. "당신 팔로 우가 왜 그 모양이 되었어? 팔로우 스윙이 그렇 게 짧아서야 어디 제대로 된 스윙이 나오겠어?” 그 한마디에 충격을 받은 K는 팔로우에 신경 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의 스윙은 완전 히 달라졌고 거리와 방향성 모두 순식간에 옛 모습을 되찾았다. 친구의 한 마디가 그렇게 고 마울 수가 없었다. 자신을 짓누르던 고뇌가 한 꺼번에 날아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 단 한 가지 에 신경을 쓰는 것만으로 이렇게 골프가 달라진 다는 게 신기했다. 남의 스윙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자 신의 고질병을 고치는 비법을 얻을 수 있다. 골 프 중계방송을 보며 골프 달인들의 스윙을 관찰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해결의 실마리는 주위에 널려 있다. 다만 자신 이 찾아내지 못할 뿐이다.

전당에 헌액되었고 2007년에는 골프의 고향 세 인트앤드류스대학으로부터 명예법학박사를 받 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자유훈장(Presidential Medal of Freedom) 을 받았다. 미국 역사의 새 장을 여는 데 공헌 한 인물에게 주는 이 상은 골퍼로서는 아놀 드 파머(2004년)와 잭 니클러스(2005년)에 이 어 세 번째다. 찰리 시포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버락 오 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그는 수모와 부당함 을 이겨내고 첫 흑인 PGA투어 멤버가 됐다. 미 국 스포츠의 미래 세대를 향한 새로운 길을 열 었다"고 추모했고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트위터

를 통해 "골프와 내 자신에게도 큰 슬픔이다. 내 할아버지를 떠나보냈고, 우리 모두는 용기와 품 위가 있으며 명예로운 한 인간을 잃었다. 당신 을 그리워할 겁니다."라고 애도했다. '살아 있는 골프전설' 잭 니클라우스(74)도 자 신의 홈페이지에 "내가 18세 됐을 때 PGA 투어 대회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고 회상하며 "그는 코스 안팎에서 '골프의 리더이자 영감' 그 자체 였다."고 추모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의 남녀 선수들이 장벽 없이 PGA투어와 LPGA투어에 진출해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것도 찰리 시포드의 투쟁과 저항의 연 장선에서 얻는 결실이 아닐까 생각하며 찰리 시 포드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


28 2015년 2월 1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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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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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뉴·스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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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 성폭행까지' … 호신술 배우는 가정부 그날 밤, 인도네시아 출신 가정부는 고용인의 아파트 거실에 놓인 이층 침대에서 자고 있었 다. 침대는 식탁과 TV로 둘러싸여 있었다. 지난 한 달 동안 주인집 거실이 그녀의 침실이었다. 누군가 자신의 옷 안으로 손을 넣고 더듬는 기 척을 느낀 그녀는 잠에서 깼다. 수족관의 흐릿 한 불빛으로 자신의 침대 옆에 고용인의 남동 생이 서 있었다. "왜 이러세요?" 그녀는 황급히 이불을 끌어당 겼다. 남자는 씨익 웃으며 아무 말 없이 사라졌 다. 이후 7주 동안 남자는 비좁은 아파트 안에 서 그녀를 졸졸 따라다니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 렸다. 남자는 주방에서 그녀를 성추행하고 욕실 에서 성폭행했다. 18평 남짓한 아파트에는 5명 이 살고 있었다. 체구가 자그마한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나는 동물 취급을 받 았다. 그 남자의 아내 노릇을 했다. 남편과 아이 들 볼 낯이 없다" - 지난해 10월15일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 -

홍콩의 면적은 대략 1,100제곱킬로미터로 서 울 강북 정도의 크기입니다. 인구는 7백만입 니다. 이처럼 그리 크지 않은 홍콩에서 일하는 외국인 가정부는 지난해 기준으로 32만 5천명 이나 됩니다. 홍콩에는 맞벌이 부부가 대부분 이기 때문입니다. 3인 가구를 기준으로 한다면 대략 일곱 집에 한 집 꼴로 외국인 가정부가 있 는 셈입니다. 외국인 가정부들은 인도네시아나 필리핀 등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 출신들입니다. 이들의 평균 월급은 우리 돈으로 2백만 원 선입니다. 자국에서 벌 수 있는 돈의 몇 배, 혹 은 수십 배다 보니 상당한 비용을 써가며 홍콩 까지 돈 벌러 옵니다. 받는 월급은 많지만 홍콩 오기 위해 미리 쓴 돈을 갚고 목표했던 목돈을 모으려면 '사모님, 사장님' 들의 비인간적인 대

우도 참고 견디는 수밖에 없습니다. 홍콩 외국 인 가정부들이 받아들여야하는 좀 특별한 조 건이 있습니다. 홍콩 법상 외국인 가정부는 반 드시 고용인의 집에 입주해야 합니다. (홍콩인 파트타임 가사도우미의 일자리를 보장하기 위 한 분리 정책이라고 합니다.) 주택이 포화상태라 집들이 비좁은 홍콩에서 가정부들은 주방이나 거실 한 구석에서 자야 합니다. 툭하면 욕설에 손찌검은 물론 몽둥이 나 자전거 체인 같은 흉기로 때리고 뜨거운 다 리미를 집어던지는 못된 고용인과 살아야 한다 면 지옥이 따로 없을 겁니다. 해외여행 떠나면 서 가정부의 목에 쇠사슬을 채워 개처럼 묶어 두고 간 막 되먹은 사모님도 있습니다. 탐욕스런 사장님(남성 고용인)으로부터는 추잡한 성희롱 이나 성폭행 위협을 받기도 합니다. 홍콩인들의 외국인 가정부 학대는 상당히 심 각한 수준입니다. 홍콩 인권 단체인 ‘이주노동 자를 위한 미션’이 외국인 가정부 3천명을 조 사한 결과 58%가 욕설을 듣고 살며 18%가 육 체 폭력을 당했다고 답했을 정도입니다. 유명인 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홍콩 4대 천왕으로 불 리던 인기 배우 장학우는 3년간 21명의 필리핀 가정부를 갈아치운 것으로 악명높고 왕가위 감 독은 인도인 가정부를 학대했다가 구설에 오 르기도 했습니다. 신고하면 될 것 아니냐구요? 그게 쉽지가 않 습니다. 학대를 못 참고 경찰에 신고하면 사건이 마무리 될 때까지 다른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경 제적 손실이 엄청나죠. 광둥어가 서툰 터라 소 송을 진행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렇다보니 웬만 하면 그냥 꾹 참고 견디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외국인 가정부들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홍 콩의 사법제도나 부당한 행정관행에도 불구하

여성 중역 많은 회사가 탈세·회계부정 적다 여성 임원이 많은 회사일수록 탈세와 회계부 정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크 포리스트대와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대 공동 연구진은 12일(현지시간) 이사회와 경영진 에 여성을 더 많이 참여시킬수록 회계 윤리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991년부터 2011년까지 회계담당 최 고경영자(CFO)의 성별, 이사진의 성비, 법인세 포 탈 사례 간 연관성을 살펴본 결과, 여성 CFO들 이 남성보다 탈세를 할 가능성이 적다는 사실 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논문의 공동저자이자 웨이크 포리스트대 경영학과 야웬 양 조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여 성과 남성이 윤리적 결정을 서로 다르게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여성이 남성보다 더 윤리적이 고 위험을 무릅쓸 가능성도 더 작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 교수는 기업체가 앞으로 이사진, 경영진에 여성을 더 많이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 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선정 500대 기업의 CFO 가운데 여성은 약 10%밖에 안 되 는 것으로 알려졌다.[헤럴드경제]

고 용기 있게 나서는 이들이 있 습니다. 지난해 1월 인도네시아 로 귀국한 23살의 인도네시아 가정부는 홍콩인 고용인에게 4 년 동안 학대당했던 증거 사진 들을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얼굴과 온 몸이 시퍼렇게 멍 든 사진들과 각종 폭행 도구들 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도 홍 콩 법원은 피고인 홍콩 고용인 부부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홍콩의 수많은 가정부들은 물론 이들의 인권 보장을 요구하는 인권운동가들이 부당함을 주장하면서 국제적 인 이슈로 부각됐습니다. 학대 사진을 공개한 그녀는 지난해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 력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습니다. 국제 여론 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했던지 그제 재심에서 홍콩 법원은 고용인 부부의 학대 사실을 인정 하고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인권운동가들은 가정부들의 입주 의무 규정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법적인 호소 뿐 아니라 자신을 지키기 위한 가정부들의 다른 노력도 있습니다. 아직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운 게 현실이기 때문입 니다.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는 요즘 '펜칵 실랏' 이라는 인도네시아 전통 호신술을 배우는 인도 네시아 출신 가정부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펜 칵 실랏’은 국내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선보 였던 살상 무술로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이 무기

모유수유 사진… 예술인가 외설인가 모유수유 사진은 여성과 생명의 아름다 움을 보여주는 예술일까, 보기 민망한 외설 일까? 페이스북에서 모유수유 사진을 둘러 싼 논란이 또 벌어졌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의 사진작가 제이드 빌은 자신 의 페이스북 계정에 모유수유 중인 엄마 7 명의 단체 누드 사진을 올렸다가 불쾌한 경험을 했다.

독신女 급증 日 "밸런타인데이는 스스로에 초콜릿 선물하는 날"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 밸런타인데이에 여성 이 좋아하는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풍습은 1958년 일본에서 처음 시작됐다. 하지만 일본의 독신 여성 수가 사상 최고 치를 기록하면서 많은 여성이 스스로에게 초 콜릿을 선물하며 만족하고 있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본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인 라쿠텐의 우 치야마 유키는 “많은 직장 여성이 독신이고 수입도 많은 편이라 비싼 초콜릿을 구입해 스 스로 위안을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남성의 20.1%와 여성의 10.6%가 쉰 살 까지 결혼하지 않은 미혼이다. 최근 라쿠텐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 성의 절반 가까이가 올해 남자친구를 위해 초콜릿을 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24.2% 는 스스로를 위해 초콜릿을 사겠다고 답했 다. 이 비율은 2011년보다 9.8% 가량 늘었다. 이들이 자신에게 줄 초콜릿을 사는데 쓰는

금액은 점점 커지고 있다. 여성은 자신을 위해 평균 1684엔(14.08달러, 약 1만5000원)를 썼 다. 이는 남성의 평균 소비금액인 1382~1543 엔(약 1만3000원) 보다 많다. 유럽 명품 브랜드들은 이러한 트랜드를 겨 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명품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는 일본에서만 판매하는 초콜릿을 만 들었다. ‘당신이 먹을 수 있는 보석’이라고 적힌 초콜릿 박스에는 두 개의 수제 초콜릿 이 들어있는데 가격이 4500엔(약 4만1600 원)다. 아르마니도 하트 모양의 6개들이 초 콜릿 박스(2500엔), 14개들이 박스(5000엔) 를 판매 중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남성이 밸런타인데 이에 여성에게 초콜릿을 받는 것을 원치 않 고 있다. 라쿠텐에 따르면 남성의 43.7%가 화이트데이(3월 14일)에 다시 돌려줘야 하는 게 싫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출처 | 조선비즈

이며 절제된 몸짓이 특징입니다. 이들이 가정부들이 호신술 연마에 힘쓰는 이 유는 간단합니다. 수시로 손찌검을 하고 몽둥 이를 휘두르는 사모님들에게 맞서겠다는 겁니 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이슬람의 샤리 아 율법에 따라 부당한 폭력에는 실력 행사로 맞서겠다는 선전포고인 셈입니다. 자신들을 성 적노리개쯤으로 생각하는 남성 고용인들의 '낭 심'을 곧추세운 앞 발로 겨누겠다는 의지의 표 현이기도 합니다. 이미 전체 인구의 15%가 65세 이상일 정도 로 홍콩의 고령화는 심각합니다. 2040년이면 3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홍콩인들이 외국인 가정부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정부를 하인이나 노예쯤으로 여겨왔던 기존의 비뚤어진 악습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그들에게 정당한 인격적인 대우를 보장 하지 않는다면 홍콩인들의 삶은 더 외롭고 고 단해질 겁니다. 출처 | SBS 월드리포트

빌은 여성의 나체, 특히 엄마의 나체를 통 해 신체의 역동성과 미완성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며 작가로서의 이름을 알렸다. 빌은 지난주 여성 7명이 모유수유를 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은 몇 시간 만에 수천 개의 '좋아요'를 받고 공유됐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역겹다'는 식의 부 정적인 반응들도 쏟아졌다. 이들 대부분 은 남성들이었고 빌에게 사진을 내려달라 고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어떤 이용자는 페이스북 측 에 '사진 속 한 여성의 가슴이 그대로 노출 됐다'고 신고하기에 이르렀다. 여성의 나체를 주로 찍는 빌은 자신의 작 품을 페이스북에 올릴 때면 항상 모자이크 처리에 신경을 썼지만 이번에는 미처 가리

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 빌은 해당 사진이 페이스북에 의해 강제 삭제되기 전에 제대로 모자이크 처리가 된 사진으로 교체했다. 페이스북은 여성의 모유수유 사진에 대해서도 철저한 모자이크를 요구하고 있다. 빌은 이번 헤프닝에 대해 페이스북을 원 망하지는 않았다. 그는 "페이스북은 미국 사 람들이 '인정할 수 있는 행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적나라한 모유수 유 사진을 불편하 게 여기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페이 스북의 규정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따른다는 얘기다. 페이스북은 여 성의 모유수유 사 진에 민감하다. 지 난달에는 카야 와 이트(32)라는 영 국 여성이 생후 16개월 된 아들에게 모유 수유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강 제 삭제당한 일이 있었다. 와이트는 페이스북 측으로부터 모유 수 유 사진에 대해 '누드 금지 관련 규정 위반' 이라는 통보를 받았고 사진은 그녀의 동의 없이 삭제됐다. 그러자 와이트와 알고 지내던 다른 엄마 들이 항의의 의미로 모유수유 사진을 연달 아 게재했고 페이스북은 결국 "와이트는 규 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번복하며 "사진도 삭제하지 않겠다"고 알렸다. 와이트는 "여성의 가슴은 아기에게 젖을 먹이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인 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뉴스1


32 2015년 2월 19일 (목)

특·집·뉴·스

| 배터리의 과학 | 하루 종일 바깥에 돌아다니다 보면 휴대 전화 배터리 눈금에 자꾸 눈이 가는 건 저 만이 아니겠죠? 한 칸 두 칸 줄어들다가 마 지막 한 칸이 남게 되면 자꾸 마음이 급해 지면서 어딘가 카페라도 들어가서 충전기 를 꽂아야 할 것만 같은 조급한 마음이 들 죠. 온 국민의 필수품이 된 휴대전화, 그 생 명을 좌지우지하는 배터리! 이 배터리와 관 련된 여러 가지 속설들이 있는데요, 우리는 애지중지하는 배터리에 대해서 얼마나 알 고 있을까요?

추위 많이 타는 배터리!! 배터리를 따뜻하게 해주세요! 스키장에 가면 유독 배터리가 빨리 줄어 드는 것 알고 계시죠? 배터리는 정말 추위 를 많이 타는 녀석입니다. 이유는 대부분 스 마트폰이나 노트북에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쓰는데, 온도가 낮아질수록 전지 안의 리튬 이온의 이동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리튬 이온의 이동속도가 떨어지면 전지 내 부 저항이 증가해 배터리의 전압이 낮아지 거든요. 또 방출하는 전기량도 낮아져 에너 지가 떨어지게 되고, 결국 겨울철에 배터리 가 빨리 닳습니다.

새 배터리로 실험한 결과, 섭씨 25도에서 5시 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섭씨 0도에서는 4 시간 40분, 영하 20도에서는 3시간 40분만 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쯤 사용한 중 고 배터리의 경우는 이보다 빨리 방전되는 것으 로 나타났구요. 그러니까 추운 날씨에는 배터리 를 주머니에 넣거나 헝겊으로 싸서 따뜻하게 보 관하는 게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 추운 날씨에 배터리가 이미 방전돼버렸다 면? 언 몸을 녹여주세요 추운 날씨에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어처구니 없이 배터리가 빨리 나가버릴 때가 있죠. 이럴 때는 사용하지 못한 전기량이 배터리 안에 남 아있기 때문에, 다시 따뜻하게 해주면 남아있 는 에너지를 쓸 수 있답니다. 추위에 떨고 있 던 배터리를 30분 정도 따뜻하게 해주면, 얼었 던 몸이 녹으면서 방전됐던 배터리도 살아 돌 아오는 거죠.

배터리가 10% 남았다면? 방전되기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충전해주세요! 예전에 무선전화기나 면도기는 완전히 방전 을 시켜줘야 오래 쓸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 죠. 그건 이른바 '니카드전지'를 썼기 때문입니 다. 니카드전지는 사용 패턴을 기억해서 늘 충 전을 해놓으면 전체 배터리를 쓰는 게 아니라, 늘 쓰는 용량만 사용하는 '메모리효과'를 가지 고 있어서 완전히 방전을 시켜야 배터리를 효 율적으로 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스마트폰이나 가전제품에 쓰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메모리효과'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상 작동 범위'가 있어 서 완전히 방전시켜 '하한 전압' 아래로 떨어지 면 전지 내부에 있는 구성회로가 손상되어 배 터리 수명이 짧아집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 기

■레노버·메이주, 연일 매진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 업체인 레노버와 메이주가 헝거마케팅을 도 입해 새로운 판매 기록을 세웠다. 레노버는 인도시장에서 지난달 1만대의 'A6000' 모델 을 2초 만에 완판한 데 이어 이날 추가 2만 대를 3초 만에 판매했다. 메이주 역시 중국 시장에서 최근 출시한 신제품 'M1' 10만대를 1분 만에 판매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헝거마케팅 열풍을 이

끈 것은 단연 샤오미다. 샤오미는 갖고 싶은 물건이 없다고 하면 더욱 갖고 싶어하는 사 람의 심리를 이용, 의식적으로 잠재고객을 ' 배고픔' 상태로 만드는 전략을 이용해 초도 물량 완판 기록을 이어갔다.

■입소문과 생산.재 고관리에 장점 헝거마케팅의 강점으 로는 즉시구매를 촉진 하는 '입소문'과 '생산과 재고관리'가 꼽힌다. LG 경제연구원 배은준 연 구원은 "제조업체들은 판매예측의 정확성을 매우 중시하는데 정해 진 수량을 생산해서 짧 은 시간에 완판하는 마 케팅 전략은 생산과 재 고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면서 "샤오미 의 즉시구매를 촉진하는 마케팅 전략은 경 쟁사에 비해 5~10%의 비용절감 효과를 내 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 마케팅비용을 쓰지 않고 충성도 높은 고객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 는 효과도 있다. 샤오미는 소셜네트워크서비 스(SNS), 포럼 등을 통해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제안된 의견을 반영한 소프트웨어 를 매주 업데이트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충 성도 높은 사용자를 얻고 있다. 여기에 파격 적인 가격, 제한된 물량을 제한된 시간 동안 판매하는 헝거마케팅 등을 추가함으로써 입 소문을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TV속

기는 배터리가 0%까지 방전되지 않도록 막아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 전에 전원이 꺼지거 나 절전 모드로 들어가죠. 따라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쓰는 스마트폰이 나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은 배터리가 좀 남 아있다 하더라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충전하 는 게 좋습니다. 말하자면 그때그때 충전하는 게 좋다는 얘기죠.

자주 충전한다고 해서 배터리의 수명이 짧아지진 않습니다 휴대전화를 쓰다 보면 1년쯤 지나면 배터리가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죠. 전기를 연구하 는 분들은 새 배터리를 기준으로 성능이 80% 아래로 떨어지면 수명이 다했다고 본다고 하는 데,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이 '수명'이 3~500번 충전이라고 합니다. 300번 에서 500번 충전을 하면 배터리의 성능이 새 제 품의 80%로 떨어지고, 1000번 충전을 하면 성 능이 60%대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 자주 충전하면 배터리 수명이 그만큼 짧 아지는 거 아닌가, 하고 불안하시죠? 답은 그렇 지 않습니다. 충전의 기준은 내가 충전기에 꽂 은 횟수가 아니라 전체 충전한 뒤 다 썼을 때를 한 번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완전히 방전된 뒤 100% 충전해서 쓰는 게 300번 가능 하다면, 50%만 사용한 뒤 충전을 한다면 600 번 충전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역시 충전할 여건이 되면 바로 충전을 해주는 게 좋겠네요.

충전이 다 된 것 같다고요? 조금 더 꽂아두세요 너무나 반가운 초록 불! 휴대전화나 배터리를 충전기에 꽂아두면 충전을 마쳤다는 표시인 초 록 불이 들어오죠. 이렇게 초록색 불이 들어온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THE UK LIFE

애지중지 내 배터리! 길게 쓰는 법

2초만에 매진…스마트폰 '헝거마케팅' 정해진 시간에 제한된 물량만 내놔 소비자 를 안달나게 만드는 '헝거 마케팅'. 최근 새 롭게 부상하는 스마트폰 업체들이 헝거마케 팅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대표적으 로 중국 샤오미는 매번 신제품 스마트폰 판 매대수를 정해놓고 인 터넷으로만 판매해 잇 따른 매진 기록을 세 우고 있다. 헝거마케팅은 소비자 의 즉시구매를 촉진하 는 마케팅 방식으로 소 비자의 입소문(Buzz) 을 홍보수단으로 활용 할 수 있게 되는 강점 이 있다. 한발 더 깊이 들여다보면 생산라인을 갖추지 않고 대량생산 을 하지 않는 신규 스마트폰 업체들은 효율 적 생산과 재고관리로 비용을 아껴 판매 이 익률을 높이는 양수겸장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새로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 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속속 헝거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생활

영화

급속충전기는 꼭 필요할 때만 쓰세요 배터리의 수명을 짧게 하는 것은 따로 있습 니다. 바로 급속충전기입니다. 급속충전기는 출 력을 키워 전류를 많이 내게 한 장치입니다. 높 은 전류로 빠르게 충전을 하면 전극 재료 내부 의 농도 편차가 증가해 배터리 성능에 악영향 을 미치게 됩니다. 휴대전화를 빠르게 충전을 해주지만 그만큼 기기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 는 얘기라서,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급속 충전은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배터리를 빨리 충전하려면 따뜻한 곳에서 충전하세요 외출해야 하거나 곧 자리를 떠야 하는데 충전 이 빨리 되지 않으면 마음이 또 급해지죠? 조 금 더 빠르게 충전을 하고 싶다면 휴대전화나 태블릿을 비행기 모드로 바꾸고, 춥지 않은 곳 을 찾는 게 좋겠습니다. 우선 비행기모드로 설정하면 휴대전화가 통 신에 소모하는 전력을 차단해 충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전원을 다른 일에 소비하지 않 고 빨리 배터리를 충전하게 하는 거죠. 물론 기 기의 전원을 끄면 전력 소모 자체가 없어지니 충전 속도가 더욱 빨라집니다. 다음은 온도인데요, 리튬이온 배터리는 300 회 충전 이후부터는 내부 저항이 증가해 충전 속도가 느려집니다. 하지만 온도를 높이면 화학 반응은 빨라지고 내부저항이 줄어 충전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섭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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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게시판

■ 제4회 유럽 한인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 수상자 발표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뒤에도 계속 꽂아두면 충전이 계속됩니다. 충 전율은 전압을 재서 표시하는 건데, 배터리 안 에 무수히 많은 리튬 이온을 하나하나 연결해 서 확인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표면 뿐만 아 니라 안쪽에 있는 리튬이온까지 완전히 충전되 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적어도 2시간 이상 꽂아두어야 합니다. 초록 불이 들어오고 나서 도 전지 안의 전압이 완전히 확산하려면 시간 이 걸리기 때문인데요, 특히 1년이 지난 배터리 는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충분히 충전할 시 간을 주는 게 좋습니다.

전원을 연결한 채 사용하면 배터리도 쉰답니다

Don't Say a Word

도일 때보다 10도에서 반응속도가 2배로 빨라 지고, 20도에서는 4배, 30도에서는 8배로 빨라 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따뜻한 곳에서 충전하 면 속도가 빨라지는 거죠.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온도가 60도를 넘으 면 배터리가 손상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밀폐 된 자동차나 햇볕이 직접 내리쬐는 장소에 배 터리를 두면 과열로 인한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겠네요.

배터리 오래 쓰기 팁 한 가지 더 진동보다는 벨 소리가 배터리 소모가 적습니 다. 벨 소리는 휴대전화 스피커를 진동시켜 소 리를 내는 원리지만, 진동모드는 휴대폰 전체 의 떨림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더 많아집니다.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는 상황 이라면 진동보다는 벨 소리로 바꾸는 게 배터 리를 아끼는 데는 더 좋겠네요. 또 GPS나 블루 투스, 와이파이 기능을 켜두면 배터리를 많이 쓰는 건 당연하겠죠. 주변에 연결할 와이파이 나 블루투스가 없는지 계속 검색하느라 힘을 빼게 됩니다. 휴대전화로 이런저런 기능을 쓰 면 편리하지만, 그만큼 배터리를 쓰고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또 군입대를 한다든지 출장을 가게 되어 휴 대전화나 노트북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게 되 었다면 떠나기 전에 배터리를 100% 충전해놓 는 것이 좋습니다. 방전상태에서 배터리 내부 에서 부식이 일어나거나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저 혼자 방전되는 걸 막 으려면 배터리를 냉장실에 보관하는 것도 좋다 고 하네요. 음식이나 배터리나, 냉장고에 넣어 두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건 마찬가지군요. 출처 | KBS뉴스

2월 22일 (일)

This Means War (2012)

Jurassic Park (1993)

Trespass (2011)

Moonrise Kingdom (2012)

9pm - 10:55pm (Film4) Cast_ Tom Hardy, Reese Witherspoon 9pm - 10:55pm (5*) Cast_ Nicolas Cage, Nicole Kidman

The Look of Love (2013) 10:55pm - 1am (Film4) Cast_ Steve Coogan, Anna Friel 2월 20일 (금)

한때는 노트북에 전원을 연결해 사용하면 배 터리의 수명이 줄어든다고 해서 배터리를 빼놓 고 쓰기도 했었는데요, 이 역시 근거가 없는 행 동입니다. 노트북이나 휴대전화에 전원을 꽂아 둔다는 것은 외부에서 전기를 받아들이고 있다 는 얘기죠. 이렇게 쓰면 충전속도가 느려질 뿐, 배터리 자체에는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예를 들 어 전원을 꽂은 채 사용하고 있다면, 들어오는 전기량 100 가운데 70은 충전을 하는 데 쓰고, 나머지 30을 가지고 기기를 사용하게 되는 거죠. 특히 이렇게 전원을 연결한 채로 사용하면 외

Bruce Almighty

2월 19일 (목)

6:30pm - 9pm (ITV2) Cast_ Sam Neill, Laura Dern 11:05pm - 12:50am (Channel 4) Cast_ Edward Norton, Bruce Willis

Young Guns (1988)

■ 아시아나항공, 매주 화요일 초특가 항공권 구매 가능

Me, Myself & Irene (2000)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은 작년 4월부터 한국에서 선보이고 있는 얼리버드 전용 항공권 '오즈 드림페어(OZ Dream Fare)'를 유럽 홈페이지에 확대 적용한다. 아시아나는 매주 화요일 한정된 좌석을 Time Sale 방식으로 드림페어 홈페이지를 통해 평 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OZ 드림페어는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 대 양주 등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유럽발 노선에 한해, 회차별로 5~7개의 선택적인 목적 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아시아나항공 유럽 홈페이지(eu.flyasiana.com) 내 OZ 드림페어 전 용 예약페이지를 통해 접속한 후 예약과 발권을 동시에 끝마쳐야 하며, 이들 항공권 역시 일반 항공권의 70% 수준의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어와 영어 페이지로 운영중인 OZ 드림페어는 아시아나항공 유럽 홈페이지 eu.flyasiana.com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독일어, 불어 페이지와 모바일 서비스도 추 후 확대될 계획이다.

11:20pm - 1:40am (Film4) Cast_ Jim Carrey, Renée Zellweger

The Bank Job (2008)

11:35pm - 2:15am (ITV3) Cast_ Nicole Kidman, John Malkovich

9pm - 11:10pm (ITV4) Cast_ Sylvester Stallone, Kurt Russell 9pm - 11:10pm (More4) Cast_ Jason Statham, Saffron Burrows

Don't Say a Word (2001)

The Portrait of a Lady (1996)

2월 23일 (월)

Shallow Hal (2001)

9pm - 11:15pm (Film4) Cast_ Michael Douglas, Brittany Murphy

9pm - 11:15pm (Film4) Cast_ Jack Black, Gwyneth Paltrow

Spider-Man 3 (2007)

American Pie Presents Band Camp (2005)

Bruce Almighty (2003)

11pm - 12:55am (Sky1) Cast_ Jim Carrey, Morgan Freeman 2월 21일 (토)

van Almighty (2007)

7:45pm - 9:40pm (ITV2) Cast_ Steve Carell, Morgan Freeman

Meet the Parents (2000) 8:25pm - 10pm (BBC Three) Cast_ Robert De Niro, Ben Stiller

EThe Inbetweeners Movie (2011)

9pm - 11pm (E4) Cast_ Simon Bird, Joe Thomas

Gambit (2012)

10pm - 11:20pm (BBC Two) Cast_ Colin Firth, Cameron Diaz

Spider (2002)

11:20pm - 12:55am (BBC Two) Cast_ Ralph Fiennes, Miranda Richardson

Green Zone (2010)

제4회 유럽한인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스페인의 이시은(중고등부) 양 이 차지했다. 이 양에게는 외교부장관 표창과 1,500유로의 상금과 부상이 주어졌다. 재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가 주최하고 재불가리아 한인회(회장 박성태)가 주관한 이 번 웅변대회는 2월7일 불가리아 소피아 소재 힐튼 소피아 호텔에서 열렸으며, 초등부, 중고 등부, 다문화가정부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43명의 연사와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재외동포재단상인 최우수상은 초등부 김관우(프랑스) 군, 다문화가정부 전혜지(프랑스) 양, 중고등부 권시은(이태리) 양이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상장과 1,000유로의 상금과 부상이 주어졌다. 대상을 받은 이시은 양은 <하비와 백호>라는 제목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추억을 감동 적으로 풀어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단 한번도 뜨거운 사람이 었느냐?"라는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로 웅변을 시작한 이 양은 청중들의 가슴이 찌릿하게 했으며, 연탄에 대한 추억을 가진 동포들이 그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우수상을 받은 초등부 강안드레(마케도니아) 군은 자신을 아직 한국과 수교를 맺지 않은 마케도니아 땅에서 태어난 첫 번째 한국 사람이라고 소개하였다. 한국을 한번도 가본 적 이 없는 강안드레 군은 주불가리아 한국대사관에서 챙겨주는 초등학교 국어책으로 한글 공부를 한다며 한국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네번째로 열린 이번 웅변대회는 <우리말 우리글 바로 쓰기>, <한국 전통의 우수성>, <자랑 스런 한국, 한국인>, <동포 2세 및 다문화 가정의 한글과 한국 문화 교육의 필요성>, <유럽 한인 차세대로서의 우리가 가야 할 길> 등 5가지 주제가 제시되었다.

11:15pm - 1:15am (Channel 5) Cast_ Emilio Estevez, Kiefer Sutherland

Tango & Cash (1989)

9pm - 11:50pm (5*) Cast_ Tobey Maguire, Kirsten Dunst

부 파워를 이용해서 휴대전화나 노트북을 쓰게 되기 때문에 배터리는 놀게 됩니다. 즉 배터리 에게 잠시 휴식시간을 주는 것이라 배터리 수 명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1130호

10pm - 11:55pm (ITV2) Cast_ Eugene Levy, Tad Hilgenbrinck

The Jackal (1997)

11pm - 1:20am (Channel 5) Cast_ Bruce Willis, Richard Gere 2월 24일 (화)

The Best Exotic Marigold Hotel (2011)

9pm - 11:25pm (Film4) Cast_ Judi Dench, Bill Nighy

Street Kings (2008)

11:25pm - 1:35am (Film4) Cast_ Keanu Reeves, Forest Whitaker 2월 25일 (수)

Dante's Peak (1997)

8pm - 10:20pm (ITV2) Cast_ Pierce Brosnan, Linda Hamilton

Déjà Vu (2006)

9pm - 11pm (BBC Three) Cast_ Denzel Washington, Jim Caviezel

Bigfoot (2012)

11:25pm - 1:35am (Channel 4) Cast_ Matt Damon, Greg Kinnear

11pm - 1am (Syfy) Cast_ Barry Williams, Danny Bonaduce

Spider-Man 3

Gambit

조선일보

| 만물상

'부정적인 한국어' 스페인어 'Que será será(케 세라 세라)'를 직역하면 '될 것은 된다'쯤이다. 흔히 '될 대 로 되라'고 포기하는 말로 알지만 조금 다 르다.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법, 너무 걱정 말고 운명에 맡겨라' 하는 낙천적 얘기다. 도리스 데이의 1956년 팝송으로 널리 알려 져 그해 첫 남극 착륙에 나선 미군기 이름 이 됐다. 영어로도 'Que sera sera'가 관용(慣用) 표현으 로 굳어 옥스퍼드 사전에 올랐다. 이 탈리아어로는 'Che sarà sarà(케 사라 사라)'다. ▶굳이 스페인어 로 '안달 말고 느긋하게 살아라'고 하는 연 유는 분명치 않다. 스페인어권 사람이 유난 히 낙천적이어서 그러지 않나 싶다. 스페인 어는 중남미까지 열아홉 나라 4억명이 쓴 다. 스페인은 늘 따뜻하고 햇빛 풍성하다. 사람들이 낙관적·감성적·예술적이다. 도둑 에게도 '올라(Hola)!'라고 인사한다는 나라 다. 스페인에 몇 백 년 식민 지배를 받은 중 남미는 더하다. 못 먹고 못 입어도 늘 웃는 다. 내일보다 오늘을 즐기며 산다. ▶미국 버몬트대가 신문기사·영화·검 색·SNS에 쓰인 열 개 언어의 스물네 사례 를 분석했다. 그랬더니 긍정적 단어가 단연 많은 것이 스페인어였다. 구글 검색, 구글 북

스, 트위터에 쓴 스페인어가 1~3위를 차지했다. 2년 전 미국 갤럽의 긍정도(度) 조사도 그랬다. 148개국 사람에게 "어제 많이 웃었는가" 비롯 해 다섯 가지를 물었다. "그렇다"는 비율이 파나 마·파라과이가 85%로 공동 1위였다. 10위 안에 서 태국·필리핀 빼고 여덟 나라가 중남미였다. ▶버몬트대 조사에서 꼴찌는 구글 검색에 쓴 중국어다. 한국어 는 영화 자막이 꼴 찌에서 둘째 23위, 트위터가 20위다. 우리 영화 자막이 얼마나 속되고 거 친지는 극장 몇 번 가면 금세 안다. SNS와 인터넷은 쓰레기 더미라 해도 싸다. '웬 쥐가/ 이리 많습 니까/ 사방에서 갉아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연신 헐뜯고/ 야단치는 소란이 만발해 있습니 다/ 남을 괴롭히는 것이 즐거운….'(김광림 '쥐') ▶영어권에선 "행복하냐" "행복하다"는 말을 스스럼없이 주고받는다. 우리 일상에선 좀처럼 듣기 어려운 말이다. 언어는 심성(心性)이 내는 소리다. 시대의 그림자가 드리워 있다. 우리는 먹고사느라 바쁘고 각박하게 살아 왔다. 이젠 한숨 돌리고 황인숙의 시처럼 기분 좋은 말을 생각해보자. '파랗다 하얗다 깨끗하다 싱그럽 다/ 신선하다 짜릿하다 후련하다/ 기분 좋은 말을 소리내보자/ 시원하다 달콤하다 아늑하 다 아이스크림….' 말이 고우면 마음도 고와진다.


34 2015년 2월 19일 (목)

생·활 / 문·화

[당신의 삶 안녕하십니까]

영국생활

육·아 / 교·육

"한살배기도 나쁜 행동 보면 다 안다"

핀란드로 '이직'한 한국여성

일·가정 양립, 튼튼한 사회보장 … "희망있는 삶 만족해요" "한국에서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이곳에서는 행복합니다." 핀란드 헬싱키 소재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박모(26·여)씨는 지난달 20일 기자와 만난 자 리에서 한국 생활에 대한 그리움과 고민이 교 차하는 듯 복잡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박씨는 지난해 4월 어렵게 취업한 국내의 한 중견기업 을 그만뒀다. 박씨는 "한국에서 '10년을 이렇게 일한다면 아늑한 집에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자문해보고 '그렇다'는 대답을 할 수 없어 결국 회사를 그만뒀다"며 "월급도 많지 않았고, 집안 형편도 어려워 결혼은 꿈도 꿀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박씨는 국내 사립 명문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 하반기 취업 시즌에 100개가 넘 는 기업에 지원했지만 단 한 곳도 합격하지 못했다. 그는 "당시 기업들이 유학이나 인턴 경험이 없는 점을 지적하면서 면접에서 무시하기 일쑤였다"고 회상했다. 박씨는 2012년 상반기 중국에 있는 한 기업에 취업했지만 향수병에 시달린 나머지 국내 기업의 문을 수도 없이 두드린 끝에 2013년 1월 국내 한 중견기업에 입사했다.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박씨의 연봉은 세전 3100만원으로 한 달에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210 만원. 그마저도 학자금을 갚고 월세에 관리비를 내면 박씨의 손에 남는 건 50만원이 고작이었 다. 정해진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지만 야근이 잦았고, 자정까지 일을 해도 야근수당을 받지 못했다. 박씨가 결정적으로 퇴사를 결심한 계기는 2013년 말 출산휴가를 1년 쓰고 돌아온 한 선배의 퇴직이었다. 통상 3개월씩 쓰는 출산 휴가를 육아휴직까지 얹어서 1년으로 연장한 그 선배는 회사로 돌아 온 뒤 왕따를 당했다. 아무도 그녀에게 말을 걸지 않았고 일도 주지 않았다. 박씨는 "회사의 여 자 동료가 선배에게 더 싸늘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한 직장의 동료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기 힘들겠다고 판단한 박씨는 지난해 4월 회사를 그만뒀다.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했던 그는 '좀 더 넓은 세계를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여행을 떠났다. 핀 란드를 방문해 그곳의 삶을 엿본 뒤 정착을 결심했다. 핀란드 노동자들은 야근을 하는 것도 아

THE UK LIFE

핀란드에서는 세금을 많이 내 고 물가가 비싸 기는 하지만 계 약직과 정규직 의 임금 차이가 거의 없다. 또 여 성이 가정과 직 장 생활을 병행 할 수 있는 사 회적 장치가 잘 돼 있어 출산 후 에도 언제든 일 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

니지만 임금이 높았다. 저축도 더 많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헬싱키에 머물며 5개월 동안 입사지원서를 낸 뒤 한 대기업의 계약직 사원으로 근무하게 된 그 는 한국에서처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행복감에 충만해 있었다. 핀란드에서는 세금을 많이 내고 물가가 비싸기는 하지만 계약직과 정규직의 임금 차이가 거의 없 어 저축금액도 몇 배로 늘었다. 출근 시간은 오전 7∼8시로 한국에서보다 빨라졌지만 오후 3∼4 시 사이에 퇴근할 수 있다. 박씨는 "어학원에 등록해 퇴근 후 핀란드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핀란드의 유연한 근무환경에서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한 번은 박씨가 감기 몸살이 들어 아픈 몸을 이끌고 회사에 갔을 때 그의 상사는 "왜 출근했느냐" 며 "사원들에게 전염될 수 있으니 푹 쉬고 완전히 낫기 전까지는 출근하지 말라"고 말했다. 박씨는 "아프면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핀란드에는 생리휴가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여성이 가정과 직장 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가 잘 돼 있어 출산 후에도 언 제든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어 좋다"며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다른 계획이 생기지 않는 다면 계속 핀란드에 살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세계일보

한살배기도 다른 사람을 아무 이유없이 때리는 친구를 봤다면 그를 어떻게 대할 까? 생후 13개월 된 아기도 사람들 사이의 복잡한 사회적 상호관계를 이해할 수 있으 며 이를 토대로 타인의 행동을 예측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대 심리학과 위얀 루오 교수 와 박사과정의 최유정 씨는 미국심리학회 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에서 생후 13개월 된 아기 48명을 대상으 로 한 인형 상황극 관찰실험에서 이런 결론 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아기들의 사회적 상호관계 이해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인형 3명이 등장하 는 상황극 관찰 실험을 했다. 먼저 인형 A 와 B가 서로 손뼉을 치고 뛰어노는 모습을 통해 친구임을 각인시킨 뒤 B가 인형 C를 때려 넘어뜨리는 사건을 3가지로 연출했다. 첫째는 A가 보는 가운데 B가 C를 고의로 때려 넘어뜨렸고 둘째는 A가 없는 상황에 서 B가 C를 때려 넘어뜨렸다. 셋째는 A가 보는 상황에서 B가 우연한 실수로 C를 쳐 넘어지는 상황이다. 연구진은 3가지 상황 뒤 에 아기들에게 A가 B를 전처럼 친절하게 대 하는 장면과 B를 외면하는 장면을 보여주 면서 각 장면을 지켜보는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B가 C를 고의로 때리는 것을 A가 지켜본 첫번째 상황에서 아기들은 A가 B를 외면하는 장면(32.3초)보다는 B를 친절하 게 대하는 장면(40.2초)을 훨씬 오래 봤다. 그러나 A가 없을 때 B가 C를 때린 상 황에서는 A가 B를 친절하게 대하는 장면 (27.4초)보다 외면하는 장면(33.7초)을 오 래 관찰했다. B가 실수로 C를 때리는 것을 A가 본 상 황에서는 A가 B를 친절하게 대할 때(32.3 초)나 외면할 때(34.3초)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아기들은 자신이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질 때 더 흥미를 느끼고 오래 본다 며 첫번째 상황에서 A가 B를 친절하게 대한 것을 더 오래 본 것은 아기들이 A가 나쁜 행동 을 한 친구(B)를 외면할 것으로 예상했음을 뜻 한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상황에서 B의 나쁜 행동을 못 본 A가 B를 외면한 것을 오래 본 것은 이것이 아기들의 예상에서 벗어난 행동임을 뜻하며, 세번째에서 아기들의 반응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은 B가 C를 때린 것이 고의가 아니었음을 알고 있 음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최유정 씨는 "이 연구는 어린 영아들도 어떤 행동이 옳고 그른지를 평가, 판단할 수 있고, 그 것에 따라 다른 사람의 행동을 예상하고 그 사 람들의 관계를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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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게 하는 것보다 부모가 읽어주는게 중요"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어린이에게도 부 모가 책을 읽어주는 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권위 있는 어린이책 출판사 '숄래스 틱'이 2년마다 하는 '어린이독서습관' 관련 조 사를 보면 6∼17살 사이 어린이·청소년 가운데 '자발적인 흥미'에 따라 매일 책을 읽는 경우는 31%에 달했다. 4년 전 같은 조사에서의 37%보 다 크게 줄었다. 다만, 일정기간 내 독서 횟수에 관계없이 자발적인 흥미로 책을 읽는다는 어린 이·청소년은 51%에 달했다. 그러나 자발적 흥미에 따라 책을 읽는 경우 라도 빈도에 따라 독서 패턴과 책 보유량에는 큰 차이를 보였다. 자발적 흥미에 따라 한 주에 5∼7일 정도 책 을 읽는 어린이·청소년은 평균 205권의 책을 보

자녀와 시간 많이 보내는 아빠가 일도 잘한다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남성이 직 장에서도 인정받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경영전망 학회(Academy of Management Perspectives) 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보 도했다. 이번 조사에는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과 보 스턴 칼리지, 로웰 칼리지 등이 참여했다. '포 천 500' 기업 리스트에 오른 물류ㆍ제약ㆍ증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에 다니는 970명의 '아 빠'들을 상대로 자녀와 보내는 시간과 업무 만 족도 등을 파악했다. 그 결과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 록 업무에 대한 만족도 가 높았고 자연히 이직 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직장에 다 니는 엄마들에 비해 업

1130호

무와 가사 영역의 충돌도 훨씬 덜 한 것으로 나타 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설문 응답자는 모두 정규직 근무자로, 주중 하루 평균 2.65시간을 자녀와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62%는 직장에 다니는 아내를 두고 있었고 27%는 외벌이였다. 나머지는 이혼과 사별 등의 이유로 아 내 없이 생활하고 있었다. 남성의 육아 참여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 는 미국의 기업 문화도 이 같은 결과에 한몫하고 있 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이 육아 활동을 위 해 근무 시간의 일부를 할애해야 할 경우 미국에 서도 연월차 사용 등 공 식적인 인사 절차를 거쳐 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에는 사정을 이야기하고 회사에 조금 늦게 오거나 일찍 퇴근하는 경우가 많 다는 설명이다.[조선비즈]

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연평균 39.6 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자발적 흥미에 따른 독서 횟수가 한 주에 1 번 이하인 경우는 보유도서가 129권에 그 쳤다. 아울러 연평균 독서 권수도 고작 4.7 권에 불과했다. 숄래스틱은 이처럼 어린이·청소년별로 독 서·보유 권수가 크게 차이 나는 것은 독서 습관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부모 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도록 '권유하는' 것보 다는 책을 소리 내 읽어주느냐가 큰 차이를 만든다고 지적했다. 어린이·청소년의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하 는 부모들조차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 가 스스로 책을 읽을 능력을 갖게 되면 소 리 내 책을 읽어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 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주에 5∼7일가량 부모가 소리 내 책을 읽어주는 비율이 1∼4살 어린이의 경우에는 50%가 넘었다. 그러나 부모가 소 리 내 책을 읽어주는 비율이 6∼8살 단계 에서는 어린이 3명당 1명, 9∼11살 단계에 서는 어린이 6명당 1명꼴로 급격히 줄었다. 그러나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는 6∼11살 어린이 가운데 40%는 여전히 부모가 소리 내 책을 읽어주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 됐다. 아울러 6∼17살 어린이·청소년의 80% 이상은 책을 읽는 것보다 부모가 책을 읽어 주는 것이 더 좋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미국 소아과학회는 언어 구사 능 력에 관계없이 출생 직후부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게 좋다고 공식으로 권고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출생 직후는 물론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초등학교 단계까지도 부모가 소리 내 책을 읽어주는 것이 자녀를 '독서 광'으로 만드는 길이라고 숄래스틱은 지적 했다.[연합뉴스]


36 2015년 2월 19일 (목)

생·활 / 여·성

부자나 키 큰 남자만 보면 홀딱… 여자는 왜? 연애 기간이 길어도 여자친구의 심리를 잘 모 르겠다는 남자들이 많다. 여성의 말이나 행동 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낭 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여 성의 심리를 잘 파악하는 방 법은 없을까? 여성의 마음에 대한 연구결과들을 모아 놓 은 '여성 보고서'를 살펴보자.

- 여자는 감정적이다? 여성은 본래 감정적일 수밖 에 없다. 뇌의 감정 처리 부위인 편도체는 여성 에게서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더욱 풍 부하고 강력한 감정적 기억을 만들어낸다. 하 지만 남자가 ‘약한 모습’을 보일 경우에는 여자 보다 더 감정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인간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여자보다 더욱 큰 스트 레스를 받으며, 일이 잘 진행되면 기분이 고조 되는 폭도 훨씬 크다는 것이다.

- 여자는 부자를 좋아한다? 여성들은 사회적 지위가 있고 그에 따라 안정 된 수입을 가지고 있는 남성을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진화생물학의 관점에 따르면 남성 에게는 번식력이 강한 젊은 여성에 끌리는 본 능이 있다. 어리고 예쁜 여성을 통해 종족을 보 존하겠다는 본능이다. 반면 여성은 한 명의 남 성을 통해 얻은 자식을 잘 키우겠다는 본능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환경의 안정성’을 가장 중 요시하고 있다.

- 여자는 왜 '잠깐 얘기 좀 해'라는 말을 자주할까? 남녀가 옥신각신 싸울 때, “이야기 좀 하자” 고 먼저 요청하는 쪽은 여자다. “나중에 하자” 고 피하는 쪽은 남자인 경우가 많다. 실제 남자 들은 토론이나 대화를 ‘별 쓸모없는 짓’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여자들은 토론을 통해 문제를 풀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있 다. 여자는 남자와 고민을 털어놓고 대화를 통

해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한다. 반면 남자는 토 론을 하면 문제가 풀렸다고 느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문제가 더 커졌다고 느 끼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 여자가 머리카락을 만지는 이유는? 여자가 남자의 시선을 끌고 싶을 때는 단순하고 명확하게 행동이 변한다. 여자가 은근히 상대방 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눈을 자주 마주치려고 노력한 다면 그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다는 뜻이다. 손 가락에 낀 반지를 돌리거나 목걸이를 잡아당 기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한다. 자기 머리카락 을 가지고 놀거나 자신의 손바닥에 머리카락 을 올려놓고 만지작거리기도 하는데, 평소에 그런 버릇이 없다면 상대방을 만지고 싶다는 무의식적인 신호다.

- 여자는 길을 잘 못 찾는다? 여자는 왜 ‘길치’가 많을까? 공간을 지각하 는 방식에 남녀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 가 있다. 원시시대에 사냥을 맡은 남성은 움직 이는 사냥감을 추적했기 때문에 좌표로 공간 을 인식하는 방식이 발달했다. 반면 채집을 맡 은 여성은 나무의 상대적 위치를 기억하는 방 식이 뛰어나다. 남성은 동쪽을 기준으로 잡아 전체 공간을 파악하고, 여성은 확실한 기준점 을 중심으로 사물의 위치를 파악한다는 것이다.

- 여자는 예쁜 여자를 싫어한다? 누가 봐도 정말 예쁜데, ‘별로네~’ 하는 여자 들의 심리는? 젊은 여성은 미녀를 미녀로 인정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가 있다. 이에 따 르면 가임 여성이 객관적인 미녀를 덜 매력적 으로 보는 것은 자기도 모르게 경쟁 심리가 작 용하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를 지날 때쯤이 돼야 다른 여성을 보는 시각이 가임 기 간 중의 ‘경쟁적 시선’에서, 여자를 동료로 여 기는 ‘동료적 시선’으로 바뀐다.

영국생활

여자들끼리는 더 친숙? 남자들 보다 더 냉정 남성과 여성 중 동성에 대해 더 관대한 쪽 은 어디일까. 연구에 따르면, 남자가 여자보 다 동성에게 더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 반적으로 여자들 사이가 남자들 사이보다 더 사교적, 협조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험 결 과는 정반대였다. 미국 케임브리지칼리지와 하버드대, 캐나다 퀘벡대 공동 연구팀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남 녀가 동성에게 보이는 관대함을 비교했다. 연 구팀은 실험 대상자들이 기숙사 룸메이트에 게 보이는 태도를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했다. 또한 '절친한 동성 친구 둘이 있었는데 평 소 신뢰성이 높은 한 친구가 같은 날 리포트 를 제출하기로 약속해 놓고는 약속을 어겼 다'는 이야기를 읽은 뒤 약속을 어긴 친구에 대한 평가를 내리도록 했다. 기숙사 룸메이트에 대한 태도 조사에서 세 대학의 대학생 모두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자주 룸메이트를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 생들은 동성 룸메이트에 대해 불평하거나 귀찮 아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약속을 단 한 번 어긴 평소 믿을만한 친구'에 대한 평가에서도 남학생들은 대부분 한 번 실 수에 관대한 반면, 여학생들은 약속을 어긴 동 성 친구에 대한 신뢰도 점수를 크게 깎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베넨슨 케임브리지칼리지 교수는 "동 성에 대한 관용도의 남녀 차이는 동성 간 협력 에 대한 남녀의 기대와 기능이 다르기 때문"이라 며 "여자는 남자보다 부정적 정보에 더 큰 비중 을 두며, 이는 부정적 정보가 친밀한 관계에 치 명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원시적 단계에서 부정적인 시각, 청 각, 후각 정보에 대해 여성의 민감도가 남성보다 높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 는 '심리 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실렸다.

드라마 몰아보는 당신은 우울한 사람 장시간동안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것이 습관 적으로 되어 자신의 의사로 TV 시청을 막는 것이 어려운 상태를 TV 중독이라고 한다. 이런 TV 중독 증상 중 하나가 드라마 몰아보기다. 그런데 이런 드라마 몰아보기가 우울감 이나 고독감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연구팀이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TV 시청 습관과 기분 상태 를 관찰한 결과, 외롭고 우울한 사람일수록 부정적 생각들을 떨치기 위해 TV 드라마를

- 여자는 키 큰 남자를 좋아한다? 여자들이 키 큰 남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 지 보기에 좋아서가 아니라 키가 크면 힘이 세 고 여자와 자식을 잘 지켜줄 것으로 믿기 때문 이라는 연구가 있다. 여자들은 진화론적으로 자기와 아이들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남자를 더

몰아보는 데 빠지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제력이 약한 사람이 이런 TV 중독 에 빠지기 쉬운 것으로 드러났다. 드라마 몰 아보기에 빠진 사람들은 다른 할 일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TV 보는 것을 멈추지 못했다. 연구팀은 "드라마 몰아보기를 해롭지 않은 중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이런 시각은 더 이상 바람직하지 않 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TV 중독은 피로감이 나 비만과 같은 문제 외에 정신적인 문제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선호하는데 키가 큰 남성들이 이 부분에서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고대 사람들은 여자를 차 지하기 위해 일대일로 주먹다짐을 했는데 키가 크면 위에서 아래로 주먹을 날릴 수 있어 싸움 에서 유리했다고 한다. 출처 | 코메디닷컴

생·활 / 여·성

THE UK LIFE

목욕제·방향제·증기 활용… '마른 쑥'만 있으면 다~돼요 쑥 버무리, 쑥떡, 쑥국 등 어느 곳에 넣어도 음식의 맛을 배가시키는 쑥의 재주는 비단 ‘먹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물론 먹기에도 부족한 쑥이지만, 다른 방법으로 활용해도 쑥이 가진 효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가정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쑥 활용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목욕물에 쑥을 넣어라= ‘쑥 탕’을 집에서 재현해보 자. 말린 쑥 적당량을 가제 등에 넣고 욕조에 담궈두면 준비 끝. 쑥을 넣은 목욕물에 몸을 담그면 일반 반신욕을 하는 것 보다 신체 이완과 혈액 순환에 더욱 도움이 된다. 특히 몸이 냉한 사람들의 경우 쑥 탕에 몸을 담그면 몸에 냉한 기운을 가시게 하 는 효과가 있으며, 생 리통 등 몸 이 차가워 서 생기는 각종 질환, 통증 등을 완화할 수

있다. 손발이 차고 냉이 있는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쑥탕에 몸을 담그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또 쑥은 환절기에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에 수분을 더해주 고, 피부결을 좋게 만든다. 또한 쑥에는 씨네올이라는 정유 성분이 함유, 목욕 후에도 한기를 느끼지 않는다. ▶천연 방향제, '말린 쑥'= 장기 보관을 위해 말린 쑥 의 일정량을 걸어두거나 포에 싸서 두면 손색없는 천연 방 향제가 된다. 말린 쑥 향은 집안에 맴도는 잡냄새를 잡아 줄 뿐더러 집에 쑥 향이 더해지면 마음에 안정감을 준다. 이 뿐만 아니라 그럴듯하게 매달아 놓은 쑥은 간단한 인테 리어 효과도 있다. ▶증기를 활용하라= 증기를 통해 모공을 열어 안에 있 는 노폐물을 빼내는 이른바 ‘증기요법’에 쑥을 더하면 쑥이 가진 피부개선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특히나 지성피부 의 경우에는 이 같은 쑥 증기를 활용한 피부 관리를 통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선 세안을 마친 후에, 끓는 물에 말린 쑥을 넣고 뚜껑 을 닫는다. 끓인 쑥물을 넓은 접시 혹은 볼에 담은 후에 증 기가 날아가지 않도록 막은 다음 얼굴을 가까이 해 증기를 쏘이는 방식으로 여러번 반복한다.[헤럴드경제]

인조 속눈썹 연장… 자칫 진짜 속눈썹 망칠라 인조 속눈썹을 접착제로 눈썹에 붙여 속눈썹이 보다 풍 성하고 길어보이도록 하는 ‘속눈썹 연장술’을 애용하는 이 여성들이 있다. 이런 속눈썹 연장술은 주로 네일 살롱이나 에스테틱 살롱, 미용실 등에서 제공하고 있다. 한번 붙인 속 눈썹은 1~3개월 정도 유지되어 편리하기는 하지만 문제는 사용하는 접착제에 있다. 전문가들은 “인조 속눈썹을 붙일 때 사용하는 접착제에 는 톨루엔,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넘 어 포함된 것들이 많아 피부 가려움증 및 안구건조증과 같 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시술이 서툰 경우 접착제에 눈꺼풀이 붙거나 눈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접착제로 붙였던 속눈썹이 떨어져 나가면서 기존의 속 눈썹까지 같이 떨어져 나가 속눈썹 탈모가 발생할 수가 있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눈꺼풀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얇고 연약한데 여기에 톨루엔 성분 등이 포함된 접착

제를 너무 자주 바르면 모근에 세균 감염이 생겨 색소 침착 이나 접촉성 피부염, 두드러기, 가려움증 등이 생길 수 있으 며 속눈썹 탈모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속눈썹 부위에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는 더 심각하다. 속 눈썹의 모낭이 손상을 받아 속눈썹이 자라지 않게 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각종 먼지나 세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없어 각종 안과 질환에 눈이 노출된다. 전문가들은 “속눈썹 연장술은 눈 건강과도 직결되는 것 이므로 보다 신중하게 결 정해야 하며, 시술을 할 경우에는 유해물질이 포 함되지 않은 안전한 접착 제를 사용해 시술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코 메디닷컴]

임신 계획 중이면… 남자도 음주 자제를 임신을 계획 중인 부부라면 여성은 물론 남성도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는 권고안이 나왔다. 영국 왕립산부인과대학(RCOG)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태아의 안전을 확보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지침을 발표하 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BBC 뉴스가 보도했다. RCOG의 필리파 마스덴 박사는 “임신 초기 3개월 동안 술을 마시면 유산 가능성을 높일 위험이 있다”면서 “배우 자가 과음하는 경우 임신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 중인 부부는 양측 모두 술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RCOG에 따르면 임신 3개월 이후에는 주 1~2회, 4.5도 맥 주 284ml나 증류주 25ml 정도의 음주량이 허용된다. 그러 나 그 이상의 음주는 태아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고

사산, 조산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잉글랜드 지역 공중보건 당국자 12명은 “임 신 중 안전한 음주량에 대해 엇갈린 주장이 많지만, 임신 중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는 공 개서한을 작년 12월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영국에서는 임신 중 과음으로 장애아를 출산한 산 모에 대한 비난 여론으로 음주와 임신이 사회적 이슈로 부 각되기도 했다. 이 임신부는 주변의 지속적인 경고에도 임 신 기간에 매일 보드카 반병과 맥주 등을 마셔 태아알코올 증후군을 유발했다. 올해 8세가 된 이 여자 어린이는 어머 니의 임신 중 음주로 선천적 장애를 앓고 있어 정상적인 생 활이 불가능한 상태다.

할머니도 근육 운동이 꼭 필요한 이유 나이가 들면 팔다리가 가늘어진다. 근육이 줄 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인들도 근육이 많아 야 삶의 질도 높아지고 사망 위험도 낮아진다. 이와 관련해 노인들도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근 육이 감소되는 것을 막 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 가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근육이 줄어드는 것은 근육 에 혈액 공급이 잘 안 되고, 근육이 녹아 없어지는 것 을 막아 주는 인슐린이 제대로 활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 노팅엄대학교 연구팀은 60대 후반 노인과 25세 젊 은이 남녀 그룹을 대상으로 다리 근육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단백질을 측정했다. 그 결과, 밤새 근육이 자

연적으로 일부 녹아내리는 것을 젊은이들의 몸에서는 인 슐린이 잘 막아내 근육 손실이 적었다. 그러나 노인들에게선 인슐린이 제 활약을 못하면서 근 육 손실을 막지 못했다. 잠을 잘 때마다 노인의 근육은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식사 뒤 다리에 공급되는 혈액 양을 측 정했는데 노인에게선 젊은이만큼 혈액 공급이 원활치 않 았다. 혈액을 통해 다리 근육에 영양분과 호르몬이 충분 히 공급되지 않으면서 근육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이런 현상을 막으려면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측정한 결과 노인이라도 일주일에 세 번씩 근력운동을 20주 이상 지속적으로 해 주면 근육으 로 가는 혈액량이 늘어나면서 근육 손실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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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푸·드

영국생활

음식과 행복을 공유하다, 파티요리 재료_ 방어 ⅛마리, 베이비채소 2줌, 레몬즙 100㎖, 올리브오일 200㎖, 소금·고운 고춧가루·후춧가루 1g 씩, 고추냉이 5g 만드는 법_ 1 베이비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어 찬물에 15분 정도 담근 다음 물기를 제거한 뒤 냉장고에 넣어둔다. 2 레몬즙과 올리브오일, 소금, 고운 고춧가루, 후춧가루, 고추냉이를 고루 섞는다. 3 방어를 얇 게 자르고 가운데에 ①을 올린 다음 ②의 드레싱을 고루 뿌려 낸다.

2 석화 재료_ 석화 12개, 홍고추 80g, 청양고추 50g, 곁들임소스(식초·물·간장 200㎖씩, 시판 케첩·쌀조청 150g 씩, 설탕 50g, 고운 고춧가루 6g) 만드는 법_ 1 홍고추와 청양고추의 씨를 제거하고, 1×1㎜ 크기로 자른다. 2 냄비에 ①과 분량의 곁들임 소스 재료를 넣고 불에 올려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젓는다. 3 설탕이 녹으면 불을 끄고 식힌 다음 냉장 고에 하루 정도 재둔다. 4 석화 위에 골고루 뿌려 낸다.

3_ 닭볶음탕 재료_ 닭고기(볶음탕용) 2마리, 감자 4개, 당근·양파 2개씩, 대파 1대, 물 1L, 맛술 4큰술, 후춧가루 약 간, 양념장(두반장 7큰술, 고추장·설탕 4큰술, 간장·고춧가루·물엿·다진 마늘 3큰술씩, 굴소스·맛술 2 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_ 1 닭고기는 볶음탕용으로 조각낸 것으로 준비해 손질한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건져내 맛술과 후춧가루를 뿌려 재운다. 2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감자, 당근은 한 입 크기로 썰어 모서리를 둥글게 깎는다. 4 양파는 한 입 크기로 썰고 대파는 3cm 길이로 썬다. 5 팬 에 ①의 닭고기와 ③, ④의 손질한 채소를 넣고 분량의 물을 부어 센 불에 올린다. 6 ⑤의 물이 끓으면 ②의 양념장을 넣어 중간 불에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푹 끓인다. 7 그릇에 ⑥의 닭고기와 채소를 담 고 국물을 끼얹는다. tip 두반장은 대두와 고추가 주성분으로 고추 양념이 들어가는 요리나 해물탕 양념으로 좋다. 굴소스는 육류를 재우거나 볶을 때 간장 대신 소량 사용하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

4_ 해산물 스튜 재료_ 광어 1마리, 새우 6개, 대합 5개, 양파·감자 1개씩, 마늘 6톨, 쥐똥고추 3개, 화이트와인 210ml, 버 터 70g, 타임 1줄기, 레몬 1/2개, 식용유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물 200ml 만드는 법_ 1 광어는 머리를 썰어내고 세 장 포 뜨기 해 살만 발라 소금과 후춧가루를 앞뒤로 뿌린다. 2 감자는 얇게 썰고 양파와 마늘 3톨은 잘게 다진다. 3 ①의 광어 머리와 뼈는 팬에 살짝 볶은 뒤 분량의 물을 붓고 ②의 얇게 썬 감자를 넣어 20분 정도 끓여 국물을 우린다. 4 달군 팬에 버터를 넣고 ②의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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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뷰·티

NECK ON NECK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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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링 비법

히피 룩의 유행을 타고 돌아온 스타일 공식 중 하나는 액세서리 레이어링이다. 겹치면 겹칠수록 멋이 나는 목걸이 스타일링 비법.

음식이 주는 행복감은 꽤 크다. 더구나 정성스레 만든 음식을 가까운 사람들과 나누면 행복감은 배가 되는 법. 1_ 방어 카르파초

THE UK LIFE

파를 넣어 볶다가 마늘 3톨을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5 ④에 대합과 화이트와인 200ml, ③의 국물을 붓 고 끓인다. 6 ①의 광어살은 한 입 크기로 썬 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앞뒤로 굽다가 마늘 3톨, 쥐똥고 추, 타임을 넣고 충분히 익힌다. 7 새우는 후춧가루와 화이트와인 10ml를 뿌려 재운 뒤 팬에 익힌다. 8 볼 에 ⑤를 담고 ⑥의 광어와 타임, ⑦의 새우를 올린 뒤 레몬즙을 넣어 마무리한다.

5_ 안심 로스트 재료_ 쇠고기 안심 600g, 양송이버섯 4개, 파프리카 2개, 고구마·가지·당근 1개씩, 대파 1대, 타임 1줄 기, 버터 100g, 식용유 적당량, 브라이닝 액(통후추·말린 타임 2큰술씩, 머스터드 시드 1큰술, 월계수 잎 6장, 소금 150g, 물 600ml) 만드는 법_ 1 냄비에 물을 붓고 통후추, 말린 타임, 머스터드 시드, 월계수 잎, 소금을 넣어 한소끔 끓여 브라이닝 액을 만든다. 2 ①에 쇠고기 안심을 넣어 36시간 재운다. 3 ②의 쇠고기를 흐르는 물에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하고 살이 풀어지지 않게 2cm 간격으로 실로 단단하게 묶는다. 4 당근, 고구마, 가지, 파프리 카는 한 입 크기로 썰고 대파는 2cm 길이로 썬다. 양송이버섯은 4등분한다. 5 팬에 버터 30g을 두르고 ④의 당근-고구마-양송이버섯-가지-파프리카-대파 순으로 넣어 볶는다. 6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 고 ③의 쇠고기 안심을 넣어 앞뒤로 굴려가며 겉면을 살짝 익히다가 버터 70g을 넣고 한 번 더 익힌다. 7 오븐 팬에 ⑤의 채소를 넓게 깐 뒤 ⑥의 쇠고기 안심과 타임을 올려 200℃로 예열한 오븐에 25분간 익 힌 뒤 10분간 실온에 둔다. 8 그릇에 ⑦의 채소를 담고 쇠고기 안심을 썰어 올린다.

6_ 딸기무스 재료_ 딸기 퓨레(딸기 250g, 설탕 40~50g(딸기의 당도에 따라 조절), 레몬즙 1큰술), 생크림 200ml, 설 탕 20g, 머랭(달걀흰자 1개분, 설탕 20g), 딸기 적당량, 민트잎 약간 만드는 법_ 1 볼에 딸기 퓨레 재료를 모두 넣고 핸드믹서로 곱게 간다. 2 다른 볼에 생크림과 설탕을 넣 어 적당히 거품 낸 뒤 ①의 퓨레를 1/3 정도 남기고 조금씩 넣으면서 섞는다. 3 다른 볼에 머랭 재료 중 달걀흰자를 넣고 멍울을 푼 뒤 설탕을 두 번에 나누어 넣고 단단히 거품 내어 머랭을 만든다. 4 ②에 ③의 머랭을 절반 정도 넣고 잘 섞은 뒤 다시 남은 머랭을 넣고 거품이 꺼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섞는 다. 5 컵에 ④를 적당히 넣고 남은 딸기 퓨레를 부은 다음 딸기와 민트잎을 올려 장식한 뒤 냉장고에 1 시간 정도 넣어둔다.

패션계가 60년대 말과 70년대 초쯤으로 돌아갔다. 구찌부터 에트로, 타미 힐피거, 발렌티노, 셀린까지 저마다 70년대 스타일을 이야기하고 있다. 생로랑의 2015 리조트 컬렉션에서는 남성복 사이사이에 등장한 여자 모델들 모두 적게는 5개에서 많게는 10개 정도의 목걸이를 건 채 등장했다. 금속 구슬로 엮은 듯한 짧은 초커부터 아메리칸 인디언이 만 들었을 법한 '드림 캐처' 스타일의 펜던트, 그리고 가죽과 루렉스 소재의 술 장식 목걸이까지. 여러 겹의 시폰으로 만 든 드레스에 스웨이드 재킷을 입고 여러 개의 목걸이를 걸쳤다. 그렇다면 목걸이를 레이어링하기만 하면 히피 룩을 시 도했다고 할 수 있을까? 당시 패션 아이콘들의 스타일을 유심히 살펴보면 목걸이를 얼마나 예쁘게 겹치느냐가 깨알 같은 스타일링 포인트였다. 길고 짧은 목걸이를 항상 두 개씩 걸고 다녔던 제인 버킨부터 화려한 목걸이를 즐겼던 마 리사 베렌슨까지. 당대 슈퍼 패션 아이콘으로 손꼽히던 아니타 팔렌버그 스타일은 목걸이로 더 유명해졌다. 롤링 스 톤스의 키스 리처드와 연인 사이였던 그녀는 꽃무늬 시폰 드레스에 목걸이 여러 개를 걸치고 파파라치의 시선을 독 점했다. 그렇다고 모든 목걸이 레이어링이 히피 스타일을 부르짖는 건 아니다. 랑방 주얼리를 담당하는 디자이너 엘리 탑은 크고 대담한 목걸이들을 더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마르니의 콘수엘로 카스틸리오니는 조형적인 목걸 이를 세트로 마련해 전형적인 마르니 룩을 완성했다. 미니멀한 목걸이를 겹치는 것 역시 이번 시즌의 매력적인 대안 이다. "평소 세 개 이상의 목걸이를 레이어링합니다." '넘버링'의 디자이너 김누리는 리얼리티에서 돋보일 보다 현실적 인 목걸이 스타일링에 대해 조언한다. "목걸이를 겹칠 때 가장 신경쓸 부분은 서로 얽히지 않게 하는 거예요." 그녀는 굵은 체인 줄과 진주를 섞거나 가느다란 체인에 네모난 체인을 더하는 식으로 '불상사'를 피한다. 마지막으로 서로 다 른 목걸이 길이도 중요하다. 초커처럼 짧은 목걸이, 가늘게 떨어지는 펜던트나 참 목걸이, 그리고 아주 길고 굵은 버 전 등등. 특히 디자인이 대담한 목걸이는 베이식한 스웨터나 셔츠 위로 꺼내 존재감을 과시해도 좋다. “한국 여성들 이 가장 좋아하는 목걸이는 진주가 장식된 목걸이에요. 작은 진주 목걸이에 가느다란 금 목걸이를 겹치면 얌전하면 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완성됩니다.” 출처 | VOGUE

7_ 딸기크림요거트 재료_ 플레인 요구르트 2개, 딸기 15개, 생크림 70ml, 꿀 2큰술, 다진 너트(호두, 피스타치오 등) 2큰술 만드는 법_ 1 딸기는 흐르는 물에 씻어 꼭지를 뗀 뒤 분량의 반만 핸드믹서로 간다. 2 볼에 생크림을 넣 고 거품기로 거품 낸 뒤 ①의 딸기 퓨레를 넣어 가볍게 섞는다. 3 컵에 꿀과 다진 너트, 플레인 요구르 트, ②의 딸기크림 순서로 담은 뒤 남은 딸기를 올려 장식한다. 출처 | 여성조선,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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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문·화

수학문제 푸는 앱? 유네스코 '세상 바꾸는 10대 기술' 국내 기술진이 연구한 프로젝트가 유네 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의 ‘세상을 바 꾸는 10대 기술’ 그랑프리에 선정된 가운 데, 그랑프리를 제외한 나머지 기술과 선정 방법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선정된 기술 중 중국의 정보통신기 술(ICT) 기업 바이두가 선보인 스마트 젓가 락 ‘콰이써우’와 크로아티아 마이크로블링 크의 스마트폰 수학교사 ‘포토매스 애플리 케이션’, 미국 레인포레스트커넥션 재단의 불법 벌목 감시용 ‘레인포레스트 커넥션’ 등이 눈길을 끈다. 과학계 등에 따르면 최근 조병진 카이스트 교수와 벤처 기업 테그웨이가 공동연구한 ‘ 웨어러블 체온 전력생산 기술’이 세상을 바 꾸는 10대 기술 그랑프리에 선정됐다. 해당 기술은 체열로 인해 발생하는 옷감 내외의 온도 차를 이용해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열전소자’ 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특히 해당 기술은 기존의 세라믹 대신 유 리섬유를 이용해 유연하며 몸에 착용하는 밴드나 의류로 만들어낼 수 있다. 별도 발 전 설비를 갖추지 않고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착용형(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하루 24시간 내내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 가받고 있다. 국내 기술이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상을

바꾸는 10대 기술에 선 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유네스코는 지난 2008년부터 에너지, 환 경, 교육 등 분야에서 인 류 삶에 큰 영향을 줄 새 로운 정보기술(IT) 10개 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 다. 세상을 바꾸는 10 대 기술로 선정되면 ‘넷 엑스플로(Netexplo)’ 상 이 주어지며 1위를 그랑 프리로 꼽는다. 디지털 기술의 흐름 이 사회적, 문화적으로 끼칠 영향력을 예측하는 기관인 넷엑스플로가 혁신 기술 100가지를 선정하면 전 세계 200여 명의 전문가 패널이 10개의 가장 혁신적인 기 술을 뽑은 뒤, 마지막으로 네티즌 투표를 통해 그랑프리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웨어러블 체온 전력생산 기술 외에도 다양한 기술들이 10대 기술에 뽑혔다. 중국의 ICT 기 업 바이두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스마트 젓가 락 콰이써우는 젓가락 끝에 센서를 달아서 음 식 성분을 측정할 수 있게 제작됐다. 센서에서 측정된 내용은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 마이크로블링크의 스마트폰 수학 교사 포토매스 앱도 10대 기술에 선정됐다. 이 앱을 설치한 뒤 종이나 컴퓨터에 있는 수학문 제를 카메라로 비추면 덧셈·뺄셈·나눗셈·곱셈 등 사칙연산뿐 아니라 분수나 제곱, 1차 방정 식 등도 손쉽게 풀 수 있다. 답을 알려주는 것 은 물론 푸는 과정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단계적 가이드라인도 제공한다. 현재까지 아이폰 사용 자만 이용할 수 있다.

미국 레인포레스트커넥션 재단이 선보인 레인포레스트 커넥션은 불법 벌목 감시용 기 기다. 나무를 벨 때 나는 톱 소리처럼 열대우 림에서 들을 수 없는 큰 소리가 날 경우 주 변의 관리자들에게 소리가 나는 위치를 알 려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운데 스마트 폰이 있고 주변에 태양광판을 붙인 형태다. 스마트폰이 열대우림 지역 소리를 녹음하고 모바일 앱으로 공유한다. 태양광판은 전력 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레인포레스트 커 넥션에 녹음되는 소리는 관리자뿐만 아니 라 앱을 내려받은 사람 누구나 들을 수 있다. 그 밖에 △이스라엘 SCIO에서 개발한 초 소형 분자 스캐너 △나이지리아 정부가 에 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개발한 앱 △미국의 슬렉이 개발한 이메일과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한데 모아서 보 여주는 서비스 등이 10대 기술에 선정됐 다.[문화일보]

영국생활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10년이상 먼저 사망 흡연이 유방암과 전립선암과도 연관돼 있 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암협회 (ACS)와 여러 대학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 의학 학술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를 통 해 발표됐다. 보고서는 미국에서만 매년 6만~12만명의 사람들이 흡연 때문에 사망하고 담배를 피 는 사람은 단 한 번도 피지 않은 사람에 비 해 사망률이 2~3배 높다고 밝혔다.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의 그레이엄 콜딧츠 역학박사는 보고서를 통해 "흡연자는 평균적 으로 비흡연자에 비해 10년 이상 먼저 사망 한다"면서 "미국에서는 다섯 명 중 한 명이 흡 연으로 인해 사망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한 남성 흡연자의 전립선암 발 병률은 비흡연자에 40% 높으며 여성 흡연자 의 유방암 발병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30%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흡연자의 사망률이 신 부전증이나 간경화 환자, 호흡기질환자, 전염 병 환자보다 두 배 높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55세 이상 미국인 약 100만명 을 10년 간 추적 조사한 결과이며 이들 중에 는 현재 흡연 중인 사람, 금연한 사람, 한 번 도 흡연을 해본 적 없는 사람 등 다양한 비 교군이 섞여 있었다. 미국 성인의 흡연 율은 약 18%이다. 한 편 국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2013년 자 료에 따르면 한국 성 인남성의 흡연율은 40.8%로 OECD 국가 중 상위권이다.[뉴스1]

"돈은 행복을 살 수 없지만, 슬픔을 덜 수는 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행복과 불행이 정말 돈과 전혀 관계 가 없는 것인가하면 꼭 그렇지는 않는 것 같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와 미국 미 시간주립대 공동 연구팀이 미국인 1만 2291명 을 대상으로 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돈은 행 복보다 슬픔과의 관련성이 더 강한 것으로 드 러났다. 연구를 이끈 UBC의 심리학자 코스타딘 쿠 스레브는 “돈이 있으면 슬픔을 완화할 수 있 지만, 돈이 없으면 고통과 고민의 원인이 된다” 고 밝혔다. 연구팀은 돈은 행복을 높이기 보다 슬픔을 줄이기 위해 더 효과적인 도구일 것이

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연구 대부분은 소득과 행복의 관계 를 조사한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소득을 슬픔 과 결부시킨 연구였다. 연구팀은 소득이 높으면 슬픔을 덜 수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행복을 높 일 수 있는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 쿠스레브는 “행복과 슬픔은 완전히 정반대 라기 보다는 별개의 감정상태로 봐야 한다” 고 결론지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회심 리학과 인성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나 우뉴스]

"마트 할인때 쇼핑하면 살찌는 음식 많이 산다" 살빼기를 원한다면 '대박 세일'을 하는 대형마 트에는 발걸음을 옮기지 말아야 하겠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슈퍼마켓 세일 기간에는 사람들 이 건강에 해롭거나 살이 찔 수 있는 음식을 고 르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은 2만 7000여 명의 쇼핑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비(非)건강 식품의 판촉이 10% 증가할 경우 판매량은 무려 35%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한 식품의 판촉이 동일하게 10% 증 가할 경우, 판매량은 기존의 20% 정도만 증가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세일 기간에 주로 건강 하지 않은 편에 속하는 냉동식품 구매가 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냉동식품보다 훨씬 신선하지만 금방 부패하기 쉬운 과일이 나 채소 등의 구매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원 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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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또 다른 이유로 경제적 배경을 꼽 았다. 연구진에 주장에 따르면 경제사정이 좋 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가격 판촉에 더 쉽게 반응한다. 경제사정이 양호한 쇼핑객은 오랫동안 비축하고 먹을 수 있는 냉 동식품 등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경향이 짙은 반면, 돈이 많지 않은 쇼핑객은 집에 너무 많은 식품들을 보관할 공간적 여유와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세일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 연구를 이끈 케임브리지대학의 테레사 마르 토 교수는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실 험적 증거로는 매우 가치 있는 연구"라면서 "슈 퍼마켓의 세일은 사람들의 식습관에 영향을 미 치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가격을 할인해 물건을 파 는 판촉 행사시, 덜 건강한 음식이 건강한 음식 에 비해 더 많이 팔린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 라고 덧붙였다.[나우뉴스]

교·회·연·합·회·칼·럼

기대하며 기다리라 매 주일마다 우리의 기타리스트를 모시 러(?) 그의 집에 방문합니다. 그리고 한 청 년이 집에 노크를 하고 우리는 그가 나오기 를 기다립니다. 한번은 기타리스트가 오랜 동안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우리의 기 다림에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오래 나오지 않는 것은 그 집에 노크한 청 년이 제대로 노크하지 않았기 때문일거야! 귀찮아서 상대방이 듣지 못했는데 그냥 돌 아온 것일거야! 이런 의문은 결국 노크했던 그 청년을 향해 불신하는 마음을 가지게 했 고, 그를 원망하는 소리로 표현되는 것을 보 았습니다. 누군가를 믿지 못하는 마음은 결 국 기대하던 마음을 무너뜨립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도록 만듭니다. 에스더가 왕궁에 왕비로 간택이 된 지도 어느덧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아무 것도 부족함이 없는 생활을 하게 된 시간이 6년입니다. 부귀와 안락함이 뒤따랐습니다. 모두가 자기를 떠받드는 삶이요, 원하는 것 이면 다 소유할 수 있는 삶이 되었습니다. 이전의 삶과 비교할 수조차 없는 최고의 삶 을 6년간 살았습니다. 그런 그녀가 이제 이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모두 잃을 수도 있는 결단을 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환경과 여건 즉 물질적인 면과, 개인적인 삶의 질적 인 측면이 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에스더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변하지 않은 신앙을 여 전히 소유하고 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부 르실 때 항상 준비된 사람이 그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위급한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 저 찾아 그 어려운 일을 맡길 수 있는 사람

이 필요한데 바로 그녀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라는 말씀을 자주 듣기 때문에 어려운 일을 만나면 기도를 시작합니다. 그런 데 막상 기도를 하지만 어떻게 해야 이 큰 문제 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막막한 심정을 가지 기 쉽습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기다 리는 동안 대개 구체적이고 눈에 보이는 역사 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 다. 에스더가 기도를 시작했을 때 왕이 그녀를 부른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또는 하나님 이 응답하신 것처럼 하만이 급사하는 일이 생 긴다거나, 왕에게 미움을 받아서 쫓겨나는 일이 생긴다면 이 얼마나 극적인 기도의 응답이겠습 니까? 우리가 이런 일을 꿈꾸며 기도하고 기다 리지만 그런 경우는 좀처럼 생기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아무런 징조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있지도 않는 상상의 나래로 헛된 길 을 찾아 헤매지 말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라 는 소리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에스더는 비록 ‘죽으면 죽으리라’는 말을 했지만 이는 왕에게 나가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나온 말 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녀는 기도 가운데 철저 하게 하나님이 일을 처리하도록 준비하는 일을 하기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기도하는 기간 에 죽을 준비를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음 스텝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았습니다. 에스더 가 준비한 것은 2일간의 잔치였습니다. 에스더 는 3일간의 금식 기간에 왕이 좋아할만한 2일 간의 잔치상을 준비했습니다. 하나님이 그 날들 을 사용하시도록 그녀는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삼일을 금식한 후였지만 떨리는 가슴이 완전

히 가시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떨림 은 오히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바라보게 했 을 것입니다. 에스더는 왕후의 예복을 곱게 차 려입고 어전 맞은편에 섰습니다. 그 때 하나님 이 일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왕의 눈에 에스더 가 심히 사랑스럽게 보인 것입니다. 너무나 당 연한 이야기지만 우리가 기도하며 걸음을 내딛 으면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에스더는 감격하며 왕의 앞으로 다가갔습니다. 그 감격은 왕이 불러서가 아니 라, 하나님이 자신과 모르드개의 기도에 응답 한 것에 대한 것입니다. 그녀는 여전히 하나님 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왕이 자신 에게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는 말과 함께 고민을 말하라고 했을 때, 눈물을 흘리며 왕에 게 자신의 목숨과 민족을 살려달라는 간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아닙니다. 문 제는 왕이 하만을 총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왕은 모든 사람들이 하만에게 특별한 예를 갖 추도록 높인 사람입니다. 유대인을 몰살하는 중대한 일에도 하만을 신임하여 왕의 인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그를 신임했습니다. 만약 에 스더가 그곳에서 직접적으로 하만을 지목하여 고발했다면, 왕은 왕후의 말보다 자신이 신임 하는 신하와 상의해보겠노라고 말했을 것입니 다. 지혜롭다는 것은 상황을 잘 파악하고 그 상 황 속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분 별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에스더는 기도하면서 이러한 지혜를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그저 왕과 하만을 잔치에 초대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잔치에서 다시 “왕과 하만을 위한 잔치에 내일 다시 오소서. 내일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라

1130호

41

생수교회 담임 박상도 목사 고 말했습니다. 중요한 결정일수록 우리는 하나님과 충분 한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은 우리의 모든 것을 섭리하시는 분이기 때 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그 섭리에 쓰임 받는 존재일 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정해놓은 뜻과 계획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 고 우기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아무리 기도 해도 내가 원하는 대로 상황이 바뀌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기억해야 합니다. 그 때가 우리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라는, 내게 주신 사인으로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십시오. 그러면 기다림에도 지혜로워 질 것이고, 하나님이 행하실 일에 대한 기대 감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사람의 행위가 여 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잠16:7). 먼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이 이끄시는 손길에 순종하십시오.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며 기다리십시 오. 하나님이 섭리가운데 행하실 것입니다.


42 2015년 2월 19일 (목)

방·송 / 연·예

백지연, 연기자 데뷔… '풍문으로 들었소' 출연 앵커 출신 방송인 백지연(51)이 최근 소설가로 변신한 데 이어 드라마에도 출연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 비중 있는 조연 역할 을 맡을 예정이다. 안판석 PD는 백지연의 출연을 두고 "기대해 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 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 일류상

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 는 블랙 코미디 드라 마다. 한 집안의 고등 학생 아들이 또래 소 녀 사이에서 아이를 얻고 이를 수습하려 는 부모의 이야기를 다룬다.[스타투데이]

"설 귀성길은 유재석·김연아와 함께 가고파" 이번 설 귀성길에 옆자리에 앉았으면 하는 유명인으로 방 송인 유재석이 첫손에 꼽혔다. KBS쿨FM(89.1㎒)은 성인 남 녀 2천여명에게 '귀성길 당신의 옆자리에 앉았으면 하는 유명 인'을 물었더니 유재석을 꼽은 비율이 7.7%로 1위를 기록했다 고 14일 밝혔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4.2%로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 따졌을 때 남성들은 유재석(6.5%), 가수 아이유(6%), 그룹 미쓰에 이 수지(4.7%)와 함께 앉길 희망했고, 여성들은 유재석(9.6%), 김연아(4.7%), 박재범(1.8%)을 동

승자로 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방송가에 따르면 유재석 의 TV프로그램 출연료는 회당 900만원에서 1200만원 정도 수 준으로 알려졌다. 2015년 현재 한국인이 가장 좋 아하는 가요는 최근 MBC TV ' 무한도전-토토가'에도 등장했던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팝송은 비틀스의 '렛잇비'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KBS방송문화연 구소가 지난달 23일부터 이틀간 인터넷에서 실시했다. 남녀 합해 2천102명이 참 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4% 포인트다.[연합뉴스]

이병헌, 협박 여성 2명 처벌불원서 제출 영화배우 이병헌(45)이 자신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모(25)씨와 걸그룹 멤버 김모(21) 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법원에 밝힌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병헌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 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병헌이 오늘 오후 법원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처벌불원의견서를 제 출했다"면서 "이병헌 본인 의지가 많이 반영된 결 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일에 대한 법적 시시비비를 떠나 이병헌은 본인 잘못에 대해 자책하고 반성 중"이라면서 "이병헌은 특히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씨와 김 씨는 이병헌에게 경제적 지원을 요 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함께 술을 마시며 찍어놓 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 박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됐으며 지난 달 실형을 선고받았다.연합뉴스]

영국생활

'삼시세끼' 12.8% tvN 역대 최고시청률 기록 이번에는 차승원의 어묵과 케첩이 일을 냈다. '차 셰프' 활약에 tvN '삼시세끼-어촌 편'이 지난 12일 12.8%로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게다가 이번에는 역대 tvN 채널 최고 시청률도 갈아치웠고, 지상 파도 위협했다. tvN은 전날 밤 9시45분 방송된 '삼시 세끼-어촌편' 4회가 평균 시청률 12.8%(닐 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순간 최고 시 청률 14.7%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는 종전까지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인 드라 마 '응답하라 1994'의 11.9%를 깬 기록이다. 동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물론이고, 지상파도 위협했다. 시청률조사 기준에 다소 차이가 있어 절 대 비교는 어렵지만 ' 삼시세끼-어촌편'은 이날 비슷한 시간 방 송된 SBS TV '정글 의 법칙 위드 프렌즈' 도 위협했다. 금요일 밤 10시대 지상파 채널 부동의

1위인 '정글의 법칙 위드 프렌즈'는 전국 시청 률 12.7%, 수도권 시청률 14.3%를 기록했다. '삼시세끼-어촌편'은 이날 방송에서 '요리의 신' 차승원이 어묵과 케첩을 만드는 모습을 보 여줬다. 유해진이 잡아온 몇 마리 안 되는 생선 살을 정성스럽게 발라내고, 홍합을 다져 모자 란 생선살을 보충해 갖은 야채와 함께 버무려 뚝딱 어묵을 만들어내는 차승원의 솜씨는 또 다시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또 거북손 해물죽 과 케첩도 만들어내 식욕을 돋웠다. 이러한 차승원의 요리실력이 연일 화제가 되 면서 '삼시세끼-어촌편'의 시청률이 과연 어디 까지 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연합뉴스]

나훈아 부인 "저작권료도 재산분할 해달라" 가수 나훈아와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는 아내 정모(54)씨가 “남편의 저작권 수입도 재산분할 대상으로 포함해 달라”는 요청을 법원에 제기했다. 아내 정씨의 변호를 맡 고 있는 법무법인 윈은 “ 여러 경로를 통해 나훈아 의 저작권료 수입이 연간 4억~5억원에 이르는 것 으로 파악됐다”며 “재산 분할 시 저작권료도 대상 에 포함에 산정해줄 것을 법원에 요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훈아는 노래뿐 아니라 ‘무시로, 잡초, 갈무 리, 영영’ 등 800여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해 한 달 저작권료로만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

려졌다. 특히 저작권료는 사후 70년간 지급되기 때문에 나훈아의 저작권료 수입은 수백억원으 로 추산된다. 앞서 정씨는 지난 2011년 나훈아를 상대 로 이혼 및 재산분할 소 송을 냈지만 1, 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그러나 정씨는 확정 판결후에 도 남편과 정상적인 혼 인관계를 유지하지 못 했다며 지난해 10월 수 원지방법원 여주지원에 나훈아를 상대로 이 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또다시 제기했다. 정씨는 나훈아의 세 번째 아내로 1983년 결 혼한 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이데일리]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

'기내소란 물의' 바비킴, 37일만에 입국·사과 기내 음주 소동으로 물 의를 빚었던 가수 바비킴 이 입국했다. 바비킴은 13일 오후 6 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 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달 7일 기내 소란 논란에 휩싸인 지 37일 만이다. 게이트를 나선 바비킴은 이날 취재진을 향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 1월

방·송 /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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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누나 집이 있는 미국 샌프란시 스코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대한 항공 K023편 비즈니석을 예약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직원의 발권 실수로 바비킴의 영문명인 ROBERT DK KIM(ROBERT DO KYUN KIM)이 아닌, 이날 이코노미 석 비행기를 예약한 ROBERT KIM 이란 승객의 탑승권을 바비킴에게 줬다. 이후 바비킴은 기내에서 와인 을 마시고 난동을 벌여 미국 항공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스타뉴스]

배우 최지우가 tvN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에서 '짐꾼' 이서진을 돕는 '보조 짐꾼'으로 합류했다. 지난 15일 '꽃보다 할배' 제작진은 공식 SNS 를 통해 "H4와 서지니형. 그리고 몰래왔지우"라 는 글과 함께 '꽃할배' 출연진들의 출국 현장 사 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출국을 앞두고 환한 미소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최지우, 이순재, 신구, 박근 형, 백일섭, 이서진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할배들과 이서진은 최지우 의 합류에 해맑 은 웃음에서 느 껴지는 화기애애 한 분위기를 연출 해 본 방송에 대 한 기대치를 높였 다.[스포츠조선]

홍광호, 영국 뮤지컬 전문 웹사이트 선정 남우조연상 뮤지컬 배우 홍광호(33) 가 영국 뮤지컬 전문 웹 사이트 '왓츠 온 스테이지' 에서 '미스 사이공'의 '투이' 역으로 뮤지컬 부문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매해 웨스트엔 드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

상으로 관객과 대중이 직접 후 보자를 선정하고 투표를 통해 수 상자를 정하는 상이다. 홍광호는 지난해 5월 뮤지컬 ' 미스 사이공' 초연 25주년을 맞 아 새롭게 선보인 이 작품에 베 트남 장교 '투이' 역으로 발탁돼 화제가 된 바 있다.[아시아투데이]

11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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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이겨낸 가수 강원래 27년 만에 학사모 썼다 "어려운 시기 가족과 친구들이 있었기에 재 기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었어요. 많은 이 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장애를 딛고 꿈을 이뤄온 '희망의 아이콘' 가수 강원래(46)씨가 27년 만에 빛나는 졸업 장을 품에 안았다. 강씨는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문 화회관에서 열린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학위 수여식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강릉대에 입학한 강씨는 개인 사정 으로 중퇴했다가 2012년 서울문화예술대 연 기예술학과 2학년에 편입해 학업을 이어왔다. 2000년 불의의 사고로 척수 손상을 입어 하반신 마비가 된 그는 사고 5년 만인 2005 년 장애를 딛고 가수로 재기했다. 부인 김송씨는 아들 선을 데리고 참석해 남 편의 졸업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강씨는 "가수 활동 경험을 기반 삼아 창작 뮤지컬 제작에 도전해 볼 생각"이라며 "뮤지 컬 감독의 꿈을 이루려고 늦깎이지만 대학생 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수업이 없었

다면 대학을 다니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 라며 "여러모로 배려해주신 교수님과 직원, 학생 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애예술인 공연단 '꿍따리유랑단' 단장을 맡 은 강씨는 "연예인으로서 쌓은 경험과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접목해 좋은 공연을 만들고 싶다" 고도 했다.[연합뉴스]


44 2015년 2월 19일 (목)

연·예

시리즈 최초로 '흑인' 스파이더 맨 탄생할까 마블스튜디오와 소니픽쳐스가 새 '스파이더 맨' 시리즈 공동제작을 합의한 가운데, 향후 계 획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는 차기 스파이더 맨이다. 토비 맥과이어 이후 '어메이 징 스파이더 맨' 시리즈를 이끌었던 앤드류 가 필드가 시리즈에서 하차하면서 스파이더 맨 자 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누가 스파이더 맨 역을 맡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스파이더 맨이냐도 중요한 상황이다. 기

존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피터 파커의 이야 기가 될 수도 있지만, 피터 파커 이후 흑인 스파이더 맨인 마일스 모랄레스의 버전으 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마일스 모랄레스 버전일 경우 일부 팬들은 배우 겸 가수 도날드 글로버를 추천 하고 있다. 도날드 글로버는 흑인으로, 지난 2010년 새로 시작하는 '스파이더 맨'의 오디 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캠페인을 벌 여 화제가 됐다. 당시 마블 코믹스의 스탄 리는 "피터 파커가 흑인이 된다면 기존 관 객들의 혼란을 야기 할 것 같다"는 답해 사 태가 일단락됐다.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2011년 '얼티밋 스 파이더맨 160호'를 통해 흑인 10대 소년인 마일스 모랄레스가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등장했다. 도날드 글로버는 지난해 방송된 TV시리즈 애니메이션 '얼티메이트 스파이더 맨'에서 마일스 모랄레스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2010년 불발됐던 기회를 잡기도 했다. 백인 거미인간이 아닌 흑인, 나아가 유색 인종 거미인간을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블스튜디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 블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와 소니픽처스의 에이미 파스칼이 함께 새 '스파이더 맨' 시리 즈를 만든다고 밝혔다.[OSEN]

리브 타일러, 예정일보다 빠른 출산… 둘째 득남 할리우드 배우 리브 타일러가 둘째를 득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연예매체 피플은 리브 타일러가 예정일 보다 빨리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일러는 지난 11일, 데이비드 가드너와의 사이에서 둘째 아들을 출산했으며 타일러 측 대변인 역시 "타일러가 아들을 낳았 다. 아이는 건강하며 모두가 행복해하고 있다"고 출산 사실을 알렸다. 한편 리브 타일러는 지난 2003년 로이스톤 랭던

과 결혼, 첫째 아들 마일로 랭던을 낳았 으며 2008년 이혼한 바 있 다. 이후 2014 년 초, 데이비 드 가드너와 교제를 시작 했다.[OSEN]

영국생활

헬레나 본햄 카터, 참치와 파격 누드… 왜? 할리우드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48)가 물고기 남획 반대 캠페인을 위해 옷을 벗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 면 최근 헬레나 본햄 카터가 블루 마린 재단이 진행하는 세계 멸종 위기 종을 보호하 는 운동에 참여했다. 물고기 공포증이 있다고 밝 힌 헬레나 본햄 카터는 "무게 27kg의 참치를 만지며 나체 로 촬영하는 것이 옷을 벗을 벗는 것보다 더 두려웠다"며 "하지만 물고기 공포증을 극 복하고 우리는 하나로 화합 됐다"고 고백했다. 헬레나 본햄 카터의 아름다

운 뜻이 담긴 화보는 고래, 거북, 바다새, 펭 귄과 산호 등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 동물을 위한 해양 보호 구역 설립을 위해 진행됐다. 그는 "우리는 이 땅을 물려 받을 아이들에게 훼손되지 않 은 자연을 물려줘야할 책임 이 있다. 멸종된 도도새처럼 훗날 후손들에게 참치가 멸 종됐다고 이야기 한다는 것 은 정말 슬픈 일이 될 것이 다"고 전했다. 한편 헬레나 본햄 카터는 영화 '신데렐라'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영 화는 오는 3월 19일에 개봉.[ 스포츠조선]

'그레이의 50가지…' 개봉에 영·미 소방당국 비상 노골 적인 성 묘 사로 ' 엄마 들 의 포 르 노'(mommy porn)로 불리는 동명 소설을 영 화로 만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밸런타 인 데이를 맞아 개봉하면서 영국과 미국의 소 방 당국에 때아닌 비상이 걸렸다. 2011년 출간돼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이 소설의 영화 개봉을 계기로 수갑 같은 각종 도구를 이용한 모방 섹스가 늘어나 낯 뜨거운 구조 요청 전화가 급증할까 우려해서다. 런던소방서(LFB)는 13일(현지시간) 영화 개

누드 촬영한 여배우에 정부 "가슴 잘라버리겠다" 협박 2014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꼽혔던 이란의 여배우 골쉬프테 파라하니(31) 가 누드화보를 찍은 데 대해 고국인 이란 정부 가 끔찍한 경고를 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충 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 면 파라하니는 2012년 가슴을 노출한 화보를 찍 었다는 이유로 입국 금지령을 받았다. 논란이 된 화보는 세계적인 사진작가와 촬영 한 것으로 알몸에 가슴을 양손으로 가리고 있 는 모습의 흑백사진이다. 이 사진은 프랑스의 한 패션 주간지 표지에 실린 바 있다. 당시 이란 정부는 테헤란에 살고 있는 파라 하니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반드시 처벌을 받을 것이다. 그녀의 가슴을 잘라내고 그것을 파라하니의 아버지 앞에 놓게 될 것"이라는 끔 찍한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하니는 이란에서 가장 성공한 여배우로

연·예

THE UK LIFE

2008년 이란 여배우 최초로 할리우드 블록버스 터 영화에 출연했었다. 파라하니는 현재 남편과 함께 프랑스에 살고 있다.[이투데이]

봉 이후 수갑이나 쇠고리에 끼여 꼼짝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런던소방서는 지난해 4월 이후 지금까지도 성 관련 사고 신고 전화를 393건 받았다. 이 중 28건은 수갑에 끼였다는 신고 전화였고, 일 부 쇠고리나 정조대와 관련된 사고도 있었다. 런던소방서의 데이브 브라운은 "그레이의 50 가지 그림자 효과로 수갑 사고가 급증할 것으 로 보인다"면서 "관람객들이 상식적으로 행동 해 스스로 겸연쩍어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같은 날 영화가 개봉하는 미국에서도 모방 섹스로 인한 사고에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CNN 방송은 이 소설에 대해 "더욱 많은 사 람이 실험적인 섹스를 하도록 영감을 불어넣었 다"며 "이는 때로는 당황스럽고 고통스러운 결 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섹스 장난감과 관련한 부상으로 응급실을 찾는 미국인들의 숫자는 2007년 이후 두 배로 늘었 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특히 관련 사고 대부분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출간된 이후인 2012년과 2013년 사 이에 집중돼 있었다. 청년 갑부 크리스천 그레이와 여대생 아나스 타샤 스틸의 가학적인 섹스를 그린 소설 '그레 이의 50가지 그림자'는 50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적으로 1억부 이상 팔려나갔다.[연합뉴스]

'그레이의 50가지', 프랑스는 청소년 관람가 프랑스 청소년들은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 림자'(감독 샘 테일러 존슨, 수입 UPI코리아)를 극 장에서 볼 수 있다. 최근 프랑스 영화 심의위원회는 '그레이의 50 가지 그림자'를 12세 이상 관람가로 판정했다. 성에 대한 묘사가 많지만, 로맨스 영화로 판단 한 것이다.

이를 두고 프랑스 일부 언론들은 너무 관대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비정상적인 행동과 적나 라한 노출"로 인해 북미에서는 R등급(17세 미만 은 부모 동반 관람), 영국에서는 18세 미만 관 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또한 청소년관 람불가 등급을 받았으며,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 시아에서는 상영 금지 처분이 내려졌다.[OSEN]

1130호

45

마약 혐의로 6개월 복역한 청룽아들 출소 마약범죄로 징역 6개월을 복역하고 출소 한 청룽(成龍)의 아들 팡쭈밍(房祖名·32)이 팬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14일 홍콩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이 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매니저와 함께 나온 팡쭈밍은 “잘못했다. 이후에는 다 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며 허리를 두 차례 90도 숙이고 사과했다. 또 “나는 이번 교훈을 통해 인생관과 가치관을 바꿨다”며 “ 자유는 정말 좋은 것이고 나는 앞으로 자유 를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부모님은 왜 나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는 “모친(영화배우 린펑자오(林鳳嬌)·사진 오른쪽)는 언론 앞에 서는 것을 매우 두려 워하고, 부친에게는 현재 일이 매우 중요하 다”며 “나 때문에 빚어진 일로 그들이 영향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대답했다. 인맥이 넓은 청룽이 이른바 ‘관시(關係·사 적인 인간관계)’를 이용해 ‘감형’을 시도했다

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지난해 8월 베이징에 있는 자택에서 100g 이 상의 마리화나를 숨겨놓고 다른 사람과 함께 흡입한 혐의 등으로 공안에 체포돼 징역 6개월 형을 선고받은 그는 13일 출소했다. 중국 형법 에서는 마약을 흡입·주사할 장소를 제공한 사 람에 대해서는 최고 징역 3년 형을 선고할 수 있다. [국민일보]


46 2015년 2월 19일 (목)

스·포·츠

조코비치·해밀턴·매킬로이·호날두 '최고를 가리자' 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 각자 종목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선수들 이 2014년 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 최종 후보 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라우레우스 스포츠대상 조직위원회는 2014년 올해의 남자선수 등 시상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의 남자선수 후보에는 노바크 조 코비치(세르비아·테니스), 루이스 해밀턴(영국· 모터스포츠·사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골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축구)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톱스타들이 선정돼 시상 결과에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여 기에 르노 라빌레니(프랑스·육상)와 마크 마르 케스(스페인·모터스포츠)도 함께 후보에 뽑혔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르는 등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에 올라 있는 선수다. 해밀턴은 포뮬러 원(F1) 정상에 오르며 최고 의 한 해를 보냈고 매킬로이 역시 브리티시오 픈과 US오픈을 석권하는 등 미국과 유럽 투어 에서 상금 1위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 도르 상을 받아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의 축구 선수로 더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조코비치는 2012년에 이 상을 한 차례 받 았고 해밀턴과 매킬로이, 호날두는 첫 수상 에 도전한다.

지난해에는 F1 드라이버 제바스티안 페텔(독 일)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올해의 여자선수 후보에는 발레리 애덤스(뉴 질랜드·육상), 마리트 비에르옌(노르웨이·스키), 겐제베 디바바(에티오피아·육상), 리나(중국·테 니스), 티나 마제(슬로베니아·스키), 세리나 윌리 엄스(미국·테니스)가 선정됐다. 지난해 수상자 는 미시 프랭클린(미국·수영)이었다. 이 상은 세계적 자동차 기업 다임러 크라이슬 러와 스위스 시계 보석 그룹 리치몬트의 후원으 로 2000년 창설됐으며 해마다 그해 빼어난 활 약을 펼친 스포츠 선수들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4월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 린다.[한겨레]

투어 활동 잠정 중단 우즈, 결혼 임박 소문 최근 부진과 부상이 이어지며 당분간 투어 활동중단을 선언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40·미국)가 곧 결혼할 것 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미국 신문 뉴욕 데일리 뉴스는 13일(한국시간) “ 우즈가 활동 중단 의사를 밝힌 12일에 여자친구인 스키 선수 린지 본(31·미 국)의 경기를 지켜보고자 미국 콜로라도주로 이동했 다”며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2004년 10월에 스웨덴 출신 엘린 노르데그렌(35)과 결혼했으나 2009년 말에 섹스 스캔들에 휘말리며 이혼했다. 노르데그 렌과의 사이에서는 1남1녀를 뒀다. 이후 우즈는 2013년 3월에 본과 교제 중 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유명 스포츠 스타

커플 대열에 합류했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콜로라도주 비버 크리크 에서 열리는 국제스키 연맹(FIS) 알파인 스 키 월드컵 일정에 따 르면 본은 14일로 예 정된 활강 경기에 출 전 신청을 하지 않았 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 밸런타인 데이인 만큼 대회 출전을 미 뤄둔 채 우즈와 전격 결혼식을 올릴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다. 우즈는 2004년 첫 결혼식을 카리브 해의 섬 나라 바베이도스에서 비공개로 치른 바 있다. 우즈가 14일에 바로 결혼식을 올릴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2004년 첫 결혼 때도 2월부터 결 혼설이 나돌았던 점에 비춰보면 올해 안에 본 을 신부로 맞을 수도 있어 보인다.[연합뉴스]

[포토] 올해의 스포츠 사진 '슬픈 메시'

"작은 나라도 월드컵 나가고 싶다" 인구 3만 지브롤터, FIFA와 법정다툼 유럽의 소국 지브롤터가 월드컵에 참여하기 위 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법정공방에 들어간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브롤터 축구협회는 FIFA 가입을 위해 스포츠 분쟁과 관련한 최 상위 법원인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진정서 를 제출했다. FIFA는 지브롤터가 작년 9월 가입을 신청하자 정관에 어긋난다며 기각했다. 지브롤터가 영국

영국생활

령인데 FIFA 정관은 영국 협회를 잉글랜드, 아 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4개로 명시하고 있 다. 하지만 정관에는 식민지로서 독립하지 못한 나라도 본국의 승인을 얻으면 FIFA 가입을 신청 할 수 있다는 조항도 있다. 지브롤터는 이베리아 반도의 남쪽 끄트머리 에 있는 영국령 소국으로 인구는 3만명 정도 이다.[이투데이]

'축구의 신'이 깊은 절망에 빠 진다면 이런 모 습일까? 네덜란 드 사진단체 ' 월드 프레스 포 토’(세계 보도 사진)는 13일( 한국시각) 지난 해 브라질월드 컵 결승에서 패 한 뒤 슬픔에 빠 진 리오넬 메시 (아르헨티나)의 사진을 올해의 스포츠 사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 사진은 중국 <청두상보>(청두 이코노믹 데일리) 바오타이 량 기자가 찍었다. 우승 트로피와 침울한 메시, 그의 뒤편으로 우승을 차지한 독일 선수들의 설 레는 표정이 겹쳐 묘한 대비를 이뤘다.[연합뉴스]

스·포·츠

THE UK LIFE

'변방 중 변방' 데니스 텐이 만드는 피겨 역사 데니스 텐(카자흐스탄)이 ' 피겨 변방'의 설움을 딛고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텐은 14일 서울 목동 아이스 링크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 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 대회 남자 싱 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 수(TES) 100.45점과 예술점 수(PCS) 91.40점을 합친 총 점 191.85점을 받았다. 이미 지난 12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합계 97.6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쾌 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만큼 텐의 우승은 예견된 일이었다. 2위 우노 쇼마(일본)와도 9점 가까이 점수 차이가 났다. 이날 최종 합계 289.46점을 받은 텐은 지난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이 작성한 최고점 266.48점도 가뿐히 뛰어 넘었다. 텐의 우승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독립운 동가 민긍호의 후손으로 알려진 텐의 국적은 카자흐스탄이다. 피겨를 시작한 이후 12살이 었던 2006년 카자흐스탄 피겨 선수권에서 우

승을 차지했고, 주니어 그랑프 리 우승으로 입지를 다졌다. 시 니어 데뷔 이후에도 기량이 꾸 준히 성장했다. 2010 밴쿠버동 계올림픽은 11위로 마쳤으나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 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또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모든 것 이 카자흐스탄 피겨 역사상 처 음 있는 일이다. 사대륙선수권에서도 첫 메달 리스트로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됐다. 사대 륙 선수권 남자 싱글 부문은 대회가 처음 열 린 1999년 이후 일본, 중국, 캐나다, 미국에 서만 메달리스트가 나왔었다. 하지만 텐의 우승으로 4개 강국 이외 국가 출신 첫 우승 자가 탄생했다. 사대륙 선수권 대회는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유럽을 제외한 4개 대륙의 선수들이 출전한다.[엑스포츠뉴스]

잉글랜드 U-17, 네덜란드 U-17에 0-7 대패 '종주국'의 위상이 말이 아니다. 잉글랜드 17 세 이하 대표팀이 네덜란드 17세 이하 대표팀 에 0-7 대패를 당했다. 잉글랜드 U-17 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알가라브 지방에서 열린 알가라브 토너먼트서 네덜란드 U-17 대표팀과 첫 경 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서 잉글랜드 U-17 대표팀은 기 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속수무책으로 득점을 허용했다. 전반 5분만에 페르난데스 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잉글랜드는 전반 10분에는 험프리스가 자책골을 내줬고, 3분 후에는 비즈레벨트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전반 15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간에 3점 차 로 끌려간 것. 네덜란드의 폭격은 멈추지 않았다. 이후에 는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딜로섬이 폭발했다. 딜로섬은 전반 18분 과 39분 두 골을 연달아 터트렸고, 후반 25 분 그로트의 득점 이후인 후반 34분 또 한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오는 3월 체코에서 열리는 유러피언 챔피 언십을 앞두고 담금질을 시작한 잉글랜드 U-17대표팀은 이날 대패로 인해 체면을 구 겼다. 오는 28일과 3월 2일에는 포르투갈, 독 일과의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스포탈코리아]

11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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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민 때린 선수 1년 출전정지… 감독은 경질 2015 태국 킹스컵 축구대회에서 경기 도중 한국 U-22 대표팀의 수비수 심상민(FC서울) 의 얼굴을 때려 퇴장당한 우즈베키스탄 올림 픽 대표팀의 공격수 토히르욘 샴시트디노프가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로부터 1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을 지도한 슈흐라트 마크수도프 감독은 계약이 해지됐다.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홈 페이지를 통해 "킹스컵 한국전에서 폭력상태가 벌어진 책임을 물어 마크수도프 감독을 경질했

다"며 "한국 선수를 때린 샴시트디노프에게는 1 년 동안 대표팀 경기 제외와 축구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할 수 없는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샴시트디노프는 지난 1일 태국 태국 나콘랏 차시마에서 열린 킹스컵 1회전에서 후반 42 분 볼을 다투던 심상민의 얼굴을 가격한 뒤 퇴장당했다. 이에 앞서 우즈베키스탄의 다른 선수는 강상 우(포항 스틸러스)를 날아차기로 쓰러뜨려 퇴 장당하는 등 시종일관 거친 경기를 펼쳐 팬들 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연합뉴스]

만수르의 맨시티, K리그 투자 나선다 셰이크 만수르가 국내 K리그 투자를 추진 중 인 것으로 확인됐다. 만수르가 구단주인 잉글 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넥센타이어와 손잡고 구체적인 투자 방향을 논 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맨시티 고위 관계자는 지 난달 말 방한해 넥센타이어 영업부문을 총괄 하는 강호찬 사장을 만나 국내 K리그 투자 방 안을 논의했다. 넥센타이어가 맨시티와 파트너 십을 맺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맨시티의 4번째 해외 투자 구단이 될지 주목된다. 맨시티는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파

트너십을 통해 뉴욕시티 FC를 최근 공동 창단 하면서 80% 지분을 투자했다. 호주 멜버른 시 티 FC 등의 지분을 인수할 때에도 현지 파트너 사를 통해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7월 닛산자동 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매리너스 지분 20%를 인수한 후 닛산자동차는 그해 4분기 글로벌시장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스포츠를 좋아해 UAE 축구 클럽 단장과 경 마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08년 2억1000 만파운드에 맨시티를 인수하고 선수 영입에 4 억3300만파운드를 쏟아부으면서 화제가 됐 다.[세계일보]

QPR, 램지 코치 대행체제로… 감독 선임 보류 새 감독을 찾던 잉 글랜드 프로축구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감독대행 체제를 유지 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더 인디펜던트 등 영 국 언론은 13일(한국 시간) QPR가 올시즌 이 끝날 때까지 크리스 램지 코치에게 팀을 계 속 맡기기로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강등권 언저리인 17위까지 처진 QPR는 해리 레 드냅 전 감독이 이달 초 물러난 뒤 램지와 레스 퍼디낸드 코치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구 단주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팀 셔우드, 미카엘 라우드루프 감독 등을 놓고 저울질을 해온 것으 로 알려졌으나 선택은 램지 코치였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유소년 육성 담당자로 일하 던 램지 코치는 지난해 QPR에 부임했다. 그는 선덜랜드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 리에서 "정식 감독이 되기 위해 이번 기회를 잡 을 것"이라며 야망을 드러낸 바 있다.[연합뉴스]


48 2015년 2월 19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11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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