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1호 2015년 2월 26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uklifenews@gmail.com www.uklifenews.com
영국 교회는 영국 사회의 양심 숙자들은 이곳에서 따뜻한 수프도 먹는다. 이 곳을 찾는 나머지 90퍼센트의 이용자가 이들 의 찻값과 식사비를 내주는 셈이다. 전통적으로 영국 성공회는 사회 문제에 관 심을 깊은 가져왔지만 특히 노위치 지역에서 는 그레이엄 제임스 주교의 주도 아래 일찍부 터 교회가 소외받는 사람들을 끌어안고 보듬 어안는 데에 교회가 앞장섰다. 제임스 주교는 오는 5월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성공회 주교들의 입장을 밝히면서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쓸모없는 존재로 몰아가면서 겉으로는 평등을 강조하는 영국 사회를 비판 하면서 영국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비전을 찾 자고 호소했다. 제임스 주교는 정치권 일각에서는 사회 개혁을 요구하는 성직자들이 정 치적으로 편향되어 있다고 말하지만 엄청난 요구가 있음에도 정치권 등 주 류 사회에서 관심을 두지 않는 영역에 교회가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며 “일요 일에 교회에 나오는 신자의 숫자는 한 세대 전보다 줄어들었을지 모르지만 오늘의 영국 교회는 과거와는 다른 차 원에서 지역 사회에 깊숙이 발을 들여 저스틴 웰비.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3면에 계속]
영국 성공회가 5월 총선을 앞두고 사회의 근 본 문제를 외면하는 정치권을 강하게 질타하 면서 사회 개혁에 앞장서고 있다고 가디언지 가 보도했다. 노위치의 900년 된 고색창연한 중세 교회 세 인트스티븐 교회 안에 있는 카페는 화려한 쇼 핑센터 안에 있는 여느 커피점과 다를 바 없 어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차이점이 곧 눈에 들어온다. 이 카페 이용자의 10퍼센트는 정신질환을 앓 거나 마약 문제로 정상 생활을 할 수 없는 노숙 자다. 그들이 이 카페를 찾는 것은 “낼 수 있는 만큼만 내라”는 카페의 운영 방침 덕분이다. 노
그레이엄 제임스 주교(오른쪽)와 캔터베리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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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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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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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IS행 영국 소녀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라" 이슬람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떠난 것으로 알려진 영국 10대 여학생의 아버지가 딸에게 귀가를 호소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17일 같은 학교 동급 생들과 함께 시리아로 떠난 아미라 아바세(15) 의 부친이 딸에게 보낸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집으로 돌아오라”고 눈물로 호소했다고 22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바세의 부친인 후센 아바세(47)는 동영상 메시지에서 “우리가 아미라에게 보내는 메시 지는 집으로 돌아오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너 를 그리워하고 있고, 눈물을 멈출 수가 없다. 제발 다시 한번 생각해라. 시리아에 가지 말아 라”고 호소했다. 후센 아바세는 “실종 당일 아미라는 결혼식 에 참석한다고 외출했으며 이상한 낌새는 전 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아미라는 나에게 ‘아 빠, 나 서둘러야 해’라고 말했으며 이후 결혼식 에 가고 있다고 여길 만한 문자메시지를 보냈
다”고 덧붙였다. 아바세의 가족은 당일 자정 실종 신고를 했다. 후센 아바세는 딸의 행동이 “말도 안 되는 짓”이라며 “아미라는 우리의 대답이 어떠리라 는 걸 알기 때문에 감히 이런 행동에 대해 상의 하려는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라와 함께 터키로 출국한 동급생 샤미 마 베검(16)은 2013년 IS 전사와 결혼하기 위 해 영국을 떠났던 스코틀랜드 출신 여성 아쿠 사 마흐무드와 인터넷을 통해 접촉했던 것으 로 알려졌다. 마흐무드는 온라인상에서 IS 옹 호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며 베검은 트위터를 통해 마흐무드와 접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한편 런던 경시청 등 영국의 대(對)테러 기관 들이 감시 대상인 마흐무드가 베검과 접촉한 사 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테러 대 응 실패에 대한 정밀 조사를 받게 됐다고 가디 언은 덧붙였다.[아시아투데이 | 관련기사 13면]
[1면에 이어] 제임스 주교는 또 기존 정당이 침체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녹색당, 유럽연합 탈퇴를 요구하 는 영국독립당, 스코틀랜드국민당의 당원 숫자 가 크게 늘었다고는 하지만 교회에 매주 나오 는 신자들에 비하면 규모가 훨씬 작다면서 교 회는 어떤 정치 세력보다도 강력한 개혁 운동 을 이끌어나갈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뿐 만 아니라 “나라가 돈이 없어서 못하게 된 일을 교회가 대신 떠맡고 있다”고 말했다.
2월 23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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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위치 지역 사회에서 궂은 일을 도맡는 청년 활동가는 6년 전까지도 40명에 이르렀지만 긴 축으로 지방정부의 지원이 끊기면서 한 명도 남 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교회의 지원으로 활동 가가 다시 25명으로 늘어났다. 노숙자를 위한 카페도 이런 활동가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적으로 운영한다. 세인트스티븐 교회에서 일하는 활동가 애덤 잭슨 씨는 카페를 찾는 젊은 미혼모들이나 거 리로 나앉기 직전에 있는 소외된 청년들에게 선교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이 귀 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나 가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세인트스티븐 교회를 맡고 있는 매들린 라이 트 신부는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 카페 안에 서 우리에게 중요한 개인으로서 보살핌을 받는 모습을 다른 손님들에게 보여주어 자극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2월 영국 성공회의 주교들은 교회도 사 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정치적 토론에 참 여해야 한다면서 개인이 되었건 국가가 되었건 기업이 되었건 부와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되 는 데에 반대하고 노약자, 병자를 똑같이 중요 하게 대하고 영국이 세계에서 맡는 역할에 대 한 성숙한 토론을 유권자에게 제시하는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영국생활 취재팀]
11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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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십대 소녀 3명 이미 시리아로 입경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영국 을 출국한 십대 여학생 3명이 이미 터키 이 스탄불을 거쳐 시리아로 입경한 것으로 전 해졌다. 터키의 한 정보 당국자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이들은 지 난 20일 시리아 탈아비아 드에서 목격됐다”며 “한 시 리아 남성과 함께 민간 차량 을 타고 이동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시리아 신분증을 썼 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소녀들이 이스탄불에 도 착한 뒤에 외국인의 IS 가담을 돕는 IS 조 직원을 만난 것으로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런던 동부에 있는 같은 학교 동급생인 샤 미마 베이검(16), 카디자 술타나(15), 아미라 아베이스(15) 등 3명은 지난 17일 런던 개트 윅 공항에서 터키를 향해 출국했다. 이들은 같은 날 저녁 터키 항공편으로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샤미마는 친언니인 아클리마(17) 의 여권을 지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이 지난 12월 시리아로 떠난 또 다른 영국 소녀와 같은 학교, 같은 학년 친 구여서 모두 경찰의 신문을 받았던 터라 경 찰의 안이한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당시 경
찰은 이들이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 로 판단했다. 하지만 또래 중 가장 나이 많은 샤미마는 시리아행을 결단하기 전 이스트런던
모스크를 찾아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은 것으 로 전해졌다. 이 모스크의 살만 파르시 대변인 은 “그 아이에게 필요한게 있다면 알려달라고 말했고, 그 아이는 필요한 건 우리의 기도 뿐이 라며 울었다”고 전했다. 샤미마가 앞서 지난 15일 트위터에서 20세 IS 가담 영국 여성과 접촉한 것으로 미뤄, 이들 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진화된 것으로 추정 된다. 이 IS 가담 여성은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 은 글래스고에서 공부를 하고 IS 대원과 결혼 한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영국 무슬림 여성들 에게 시리아로 오라고 권유하는 글을 남겼다. 영국에서 IS 가담을 위해 시리아로 간 무슬 림 여성과 십대 여학생은 50명에 이르는 것으 로 추산된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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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6일 (목)
이희재 칼럼
영국생활
김종필 전 총리 부인상, 정치인 왜 붐비나
나가사키 기행 (2부)
[지난호에 이어] 피곤했는지 늦잠을 잤다. 호텔 식당의 종업원 은 들어서는 손님에게 어김없이 큰소리로 인사 를 한다. 나는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 다, 내 귀에는 그렇게 들린다. 밥과 된장국, 고등 어튀김으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호텔을 나선다. 길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대로변을 따라가는 데도 의외로 신호등이 자주 나온다. 보행자의 처 지에서 영국이 편한 몇 가지 이유 중 하나는 보 행자는 신호등을 지킬 의무가 없어서다. 차만 없 으면 빨간불이어도 막 건넌다. 아무도 뭐라는 사 람이 없다. 하지만 자동차 운전자는 아무리 사람 이 안 건너도 빨간불이 커진 건널목에서는 반드 시 서야 한다. 15년 가까이 영국에서 살면서 빨 간불인데 무시하고 달리는 차는 딱 한 번 봤다. 새벽 세시의 한적한 동네에서. 서울 시내에서는 한여름에 차가 안 다니는데 도 수십 명의 행인이 파란불이 켜질 때까지 기 다린다. 답답해서 길을 건너는 사람한테는 완장 을 찬 모범택시 기사가 무단횡단자라며 호루라 기를 불어댄다. 서울의 도로가 넓어서 사실 빨 간불 앞에서도 길을 건널 엄두가 안 나기도 하
지만 길의 주인은 차가 아니라 사람이다. 차와 사람이 부딪치면 사람이 상한다. 사람에게 차는 흉기다. 문명국의 길에서는 약한 사람이 자유롭 게 다녀야 하고 강한 흉기를 모는 사람이 조심 해야 한다. 서울에 있을 때 빨간불이어도 일부 러라도 길을 건너려고 애쓰는 이유는 그래서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그러기가 조심스럽다. 빨간 불을 지키는 일본인의 눈치를 살피는 마음과는 다르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일본을 존중하는 마 음에서다. 한국에서 보행자로서 내가 삐딱하게도 빨간불에 둔감해지려고 애쓰는 것은 보행자에게 강요되는 불필요한 신호등 엄수는 문명국의 관 습과는 거리가 멀기에 고쳐야 한다는 마음이 있 어서고 그것은 그만큼 내가 한국에 애정이 있어 서다. 외국인과 비외국인의 차이는 외국인은 잘 못된 것이 있어도 방관하거나 무시하고 비웃고 넘어가는데 비외국인은 그럴 수가 없다는 것이 다. 거꾸로 내가 한국인으로서 일본의 신호등을 지키는 것은 혹시라도 나의 행동이 한국을 욕보 여서는 안 된다는 오지랖의 발로인지도 모른다. 26인순교박물관(사진)은 외부 개조 공사가 한 창이었지만 다행히 문을 닫지는 않았다. 오전이 긴 하지만 관람객이 나 혼자다. 1597년 이곳에 서 스물여섯 명의 일본인 천주교도가 처형당했 다. 그 뒤로 25만 명에 가까운 천주교도가 일본 에서 신앙을 이유로 죽어나갔다. 그렇게 죽였는 데도 천주교도는 쉽게 없어지지 않았다. 백년이 훨씬 지난 1711년에도 천주교도를 신고하면 두 둑한 포상금을 준다는 방이 나붙을 정도였다. 막부는 모든 백성의 종교를 기록하고 관리했 다. 절에 속한 신자임을 입증하는 신분증 같은 것이 있어야 결혼도 하고 계약도 맺어 재산권 행사를 하면서 사람답게 살 수 있었다. 천주교 도라는 의심이 가는 사람에게는 예수의 그림을 짓밟도록 강요했다. 일본에서 순교한 천주교인 중에는 조선인도 적 지 않았음을 안 것은 영국에서 접한 <한국 천주 교회의 기원: 1566-1784>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였다. 예수회 신부들은 조선 전교에도 관심이 있 었고 임진왜란 때는 천주교인이었던 고니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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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나가를 따라 종군한 신부도 있었다. 임진왜란 당시 포로로 일본에 간 조선인 중에 천주교인이 된 사람도 많았고 조선인들이 세운 교회도 있었 다. 당연히 순교자도 나왔다. 한국 천주교회의 공식 입장은 1784년 이승훈 이 청나라에서 영세를 받고 조선으로 돌아온 뒤 사제 없이 자생적으로 천주교가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 천주교회의 기원>을 쓴 후 안 루이스 데 메디나 신부는 일본의 예수회 사 제들이 로마로 보낸 라틴어 보고서, 포르투갈 어, 스페인어로 쓴 편지를 면밀히 뒤져서 일본 에서 천주교인이 된 조선인이 많음을 밝혀냈다. 일본의 천주교도 장군 중에는 조선인 포로를 인 간적으로 대접하여 조선인이 놀랐다는 내용도 책에는 나온다. 포로로 끌려가 일본에서 살게 된 조선인 중에 는 어쩌면 일본인보다 천주교를 더 열심히 믿는 사람이 많았는지도 모른다. 보편을 지향하는 종 교는 변방의 소수민에게 국경의 문턱을 넘어설 가능성을 열어준다. 일본인에게만 유대인에게만 문호를 여는 신도, 유대교 같은 닫힌 종교와 그 리스도교 같은 열린 종교의 차이다. 종교와는 대척점에 서서 러시아혁명을 이끈 사람 중에 유대인이 많았던 것도 비슷한 맥락 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탈리아 좌파 사상의 거 두인 안토니오 그람시도, 중도우파 기민당과의 역사적 타협을 추진했던 현실파 공산주의자 엔 리코 베를링게르도 모두 이탈리아의 변방 사르 디니아 섬 출신이었다. 보편을 지향하는 운동 은 종교에서든 정치에서든 소수자에게 귀속감 과 지향점을 준다. 해방 후 일본에 살던 조선인 중에도 좌파 사 상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 일본 정부에게 좌익 성향의 재일 조선인 집단은 눈엣가시였다. 많은 재일 조선인이 북송선에 오른 것은 일본 사회 의 차별이 싫어서기도 했지만 이북을 찾은 우 익 성향의 일본인들까지도 견문기에서 이북 사 회를 긍정적으로 묘사한 데에서 영향을 많이 받 았는데 이 일본 우익 저술가들은 일본 정부와의 교감 아래 재일 조선인을 내몰기 위해 친북 성
향의 방북기를 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순교기념관을 나선다. 많이 걸은 데다 아침을 가볍게 먹어 출출하지만 원폭기념관을 먼저 둘 러보고 나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한다.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 2분, 나가사키에 원 자폭탄이 투하된다. 인구 24만 명의 도시에서 7 만 3884명이 죽었고 비슷한 숫자가 다쳤다. 사 흘 전에는 히로시마에 원폭을 투하했다. 미국은 왜 패색이 짙었던 일본에 원자탄을 터뜨렸을까. 미국의 공식 입장은 더 많은 미국 젊은이의 희 생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는 트루먼 대통령 의 설명이고 기념관에도 그런 내용이 적혀 있다. 그러나 이런 설명이 자기모순임은 기념관의 다 른 설명문을 조금만 살펴도 알 수 있다. 당시 나 가사키 폭심에서 불과 1650미터 떨어진 곳에는 연합군 포로수용소가 있었다. 이들은 미쓰비시 조선소에서 강제 노역을 하고 있었고 연합국 작 전사령부에도 이런 사실이 보고되었지만 지휘 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폭탄을 투하했다. 연합군 포로수용소에는 당연히 미군이 제일 많이 있었 으리라. 기념관에는 당시 피폭당한 연합군 포로 가 밀워키저널이라는 신문에 쓴 목격담도 있는데 밀워키는 미국에 있다. 문제의 연합군 포로는 당 연히 미군 소속이었으리라. 그러나 기념관 설명문 에는 포로수용소에는 영국군, 네덜란드군, 호주 군이 있었다는 말은 있어도 미군이 있었다는 소 리는 없다. 미국의 자기모순을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내기를 원폭기념관이 꺼린 탓이리라. 맥아더 는 떠났지만 미국의 일본 점령은 끝나지 않았다. 일본은 연합군에 항복 의사를 밝히면서 천황 만은 건드리지 말아달라는 조건을 유일하게 내 세웠지만 미국은 일축했다. 일본이 항복한 뒤 미 국은 천황을 전범에서 빼주었다. 그런데 당시에 는 왜 일본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일까. 원자탄을 무조건 투하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미 국은 왜 원자탄을 기어이 터뜨리려고 했을까. 1945년 5월 독일이 항복하면서 유럽전선에서 전쟁이 끝났을 때만 하더라도 미국은 소련에게 어서 시베리아에서 대일 선전포고를 해서 자신 의 부담을 덜어달라고 매달렸다. [31면에 계속]
여의도 국회에서도 이뤄지지 못했던 여야 간 화합이 김종필 전 총리 부인 고 박영옥 여사 빈 소에서 이뤄졌다. 빈소에 여야를 막론하고 유력 정치인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김 전 총리의 정치 적 영향력이 회자됐다. 야권의 큰 어른으로 불리는 고 김대중 전 대 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23일 빈소를 직접 찾 은 것은 김 전 총리의 넓었던 정치적 보폭을 엿 보게 하는 대표적 사례다. 김 전 총리는 1997 년 김 전 대통령과 ‘DJP연합’을 결성해 50년 만의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김 전 총리의 협 력이 없었다면 대표적 소수파인 김 전 대통령 이 정권교체를 이룩하기에는 어려웠을 것이라 는 게 중평이다.
김 전 대통령을 따른 동교동계 인사들도 빈 소에 모습을 보였다. ‘DJP연합’을 성사시킨 주 역 중 한 명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과 장 재식 전 산업부 장관 등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박 여사의 사망 소식에 “밤늦은 시간에 신당동 자택으로 김 전 총리님을 찾아 뵐 때면 저를 따듯하게 껴안아 주셨다”고 회상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 표를 비롯해 김 전 총리의 ‘정치적 뿌리’인 현 여권의 대다수 유력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과거 ‘삼김(三金)정치’의 일원으로 아직도 남 아 있는 김 전 총리의 영향력이 정치인을 빈소 로 몰려들게 했다는 분석이 적잖다. 특히 그의 충청도 내 영향력을 입증하듯 이완구 총리와 안희정 충남지사 등 충청권 유력 정치인 이 앞다퉈 조문했다. 김 전 총리는 이들 을 맞아 ‘맞춤용 정치적 훈수’를 둬 눈길 을 끌었다. 그는 이 총리에게 “(박 대통령 에게) 직언하고 비판하겠다고 했는데, 그 런 소리 일절 입에 담지 말라”고 충고했 고 김 대표에게는 “박근혜 대통령을 도 와드리면 반대급부가 있을 것”이라고 조 언했다. 김 전 총리가 후배들을 챙기거나 박 여사를 지극히 보살피는 등 기존에 보 여준 인간적 매력이 조문행렬을 일으키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도 나온다.[세계일보]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왼쪽 두 번째)가 23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총리 부인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김 전 총리를 위로하고 있다.
'7억원대 뇌물' 정옥근 前해군참모총장… 비뚤어진 아들 사랑이 화근 정옥근(62·해사 29기) 전 해군 참모총장이 STX그룹을 상대로 7억7000만원이라는 거액 을 노골적으로 뜯어낸 배경에는 정 전 총장의 '아들'이 있었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정 전 총장은 해군을 총 지휘하는 4성 장군이었지만 그의 장남 정모(36) 씨는 변변찮은 직업 없이 무수입으로 아버지에 게 생활을 의지해왔다. 그러다 정 전 총장은 아들을 위해 요트앤컴퍼 니라는 회사를 설립한다. 정 전 총장은 이 회사 의 설립자본금 1억원 중 절반인 5000만원을 부 담하고, 추가로 운영자금 3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8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별개로 아 들의 영화사업에 3억원을 지원해주기도 했다. 정 전 총장이 STX측으로부터 직접 돈을 건네 받지 않고 장남이 운영하는 요트회사를 '경유'한 것도 아들 회사의 실적을 올려주기 위해서였다. 심지어 아들이 주관한 민간 요트행사는 당초 전임 해군 참모총장이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배 제시킨 행사였다. 그럼에도 정 전 총장은 2008 년 8월 장남의 부탁으로 민간 요트행사를 국 제관함식 부대행사로 끼워넣고 요트앤컴퍼니 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정 전 총장의 노골적인 뒷돈 요구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는 STX조선해양㈜ 사 외이사로 재직중인 윤연(66·해사 25기) 전 해군 작전사령관관을 통해 강덕수 전 회장에게 요 트앤컴퍼니의 행사 후원금으로 10억원을 요구 했다. "해군참모총장인 내가 직접 얘기했는데 STX에서 (돈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앞 으로 사업을 할 생각이 있는가"라며 대놓고 돈 을 독촉한 것이다. 당시 STX조선해양은 유도탄 고속함 2~5 번함 4척에 대한 성능평가가 예정돼 있었고, STX조선해양은 차기 호위함, STX엔진은 유도 탄 고속함 및 차기 호위함용 디젤엔진 수주를 추진 중이었다. 해군의 함정 사업과 관련해 방산업체·방산물
자 지정, 업체 선정, 성능평가 및 인수 등을 총 괄하는 참모총장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었던 강 전 회장은 그룹 실무진에 후원금 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실무진은 과다한 후원금 액수와 부실 한 제안서 등을 이유로 후원금에 난색을 보였 다. 요트앤컴퍼니가 STX측에 제안한 홍보 내 용은 먼 바다에 떠 있는 요트에 STX로고를 부 착하는 정도에 불과해 홍보효과가 거의 없었던 데다, 그룹 차원에서 단발성 행사에 억대의 후 원금을 지급한 전례 또한 없었기 때문이었다. 더욱이 아들과 유 전 대표를 제외하면 요트앤 컴퍼니 직원은 1명뿐이었고, STX측 후원금을 지원받기 전까지는 법인계좌 잔고가 0원으로 매출이 전무했다는 사정도 고려됐다. 그러자 정 전 총장의 아들은 후원금 액수를 7 억7000만원으로 낮추면서 "국제관함식에서 대 통령이 탑승하는 군함에 강 회장을 동승하게 해 주겠다"고 추가로 제안했다. 정 전 총장의 압박이 계속 되자 강 회장은 방 산관련 영업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STX 조선해양과 STX엔진에서 각각 3억8500만원씩 부담토록 지시했다. 정 전 총장은 아들 회사에 후원금이 들어오 자 STX측에 특혜를 줬다. 우선 아들이 약속한 대로 대통령이 탑승한 군 함에 해군 함정사업 관련 방산업체 관계자로는 유일하게 강 전 회장을 동승시켰다. 또 정 전 총장 재임 기간동안 STX그룹은 차기 호위함 디젤엔진의 방산업체로 지정돼 차기 호 위함 1번함 디젤엔진 2기(70억여원), 유도탄 고 속함 10~18번함 디젤엔진 18기(735억여원)를 수주했다. 차기 호위함 방산업체로도 지정됐다. 결국 STX측이 건넨 돈이 정 전 총장을 겨냥 한 대가성이 있는 뇌물 성격이 짙은 것으로 드 러나면서 정 전 총장은 아들과 함께 이례적으 로 부자(父子)가 동시에 법정에 서는 오명을 남 기게 됐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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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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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다골' 기성용
HSBC 최고경영자도 탈세 스캔들… 스위스에 비밀계좌 운영 영국계 은행 HSBC(홍콩상하이은행)의 스튜 어트 걸리버 최고경영자(CEO)가 탈세 스캔들 에 휘말렸다. 월스트리트저널과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HSBC가 파나마에 본사를 둔 회사를 통해 스 위스 계좌에 자금을 숨겨놓았다고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신문은 걸리버가 2007년 파나마 등록 회사 우스터 에쿼티스라는 이름으로 스위스 계좌 에 약 770만달러(약 85억3800만원)를 넣어놨 다고 전했다. 그동안 고객 10만명에 대한 탈세 만 도운 것이 아니라 CEO가 직접 탈세에 가세 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HSBC는 걸리버가 홍콩에서 런던 지점으로 옳겨간 2003년 이전에 받은 보너스 를 HSBC 스위스 지점에 예치했으며, 이 자금
[포토] 런던 패션 위크
에 대해선 홍콩 당국이 과세했고 해당 스위스 계좌는 영국 조세 당국에 신고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주 HSBC는 스위스에서 고객 10만 명의 탈세를 도운 혐의로 영국 일간지에 사과 광고를 냈다. HSBC는 걸리버 명의로 낸 전면 사과 광고에서 자신들의 운영 규정이 8년 전 스 위스 사업부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다며 탈세 방 조 사실을 시인했다. 은행 측은 또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며 세 금을 회피하려는 고객과는 거래할 생각이 절 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지난 8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HSBC은행 전 직원이 유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은행의 스위스 개인자산관리 사업부가 부 유층 고객의 탈세를 방조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각국이 앞다퉈 HSBC에 자료 제 출을 요구하거나 자국 고객 명단을 확보해 탈 세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 걸리버는 23일 투자자들과 언론에게 연간 실 적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어서 그의 발언에 관
심이 집중되고 있다.
'탈세 스캔들' HSBC, 순이익 21조 원…CEO 보수는 120억원 HSBC 은행은 2014년도 순이익이 17% 떨어진 187억 달러(122억 파운드, 21조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이윤 하락은 또다른 법적 문 제로 인해 지불한 24억 달러의 벌금 및 합의금에 기인한 바 크다고 23일 BBC 가 은행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함께 스튜어트 걸리버 CEO의 2014년도 총 보수가 전년도의 803만 파 운드에서 760만 파운드(1100만 달러, 120억원)로 떨어졌다고 BBC는 전했다. 외환 거래와 관련한 실책으로 보너스가 550만 파운드에서 340만 파운드로 줄 어든 탓이다. 더글러스 플린트 회장은 보너스를 받 지 못했으나 총 보수액이 240만 파운드 에서 250만 파운드로 올랐다.[조선비즈]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22일(한국 시각) 영국 스 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2015 잉글랜 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맨유)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이날 득점으로 박지성(34)이 보 유하던 한국 선수 EPL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5 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성용은 골을 터트린 후 마치 아기가 젖병을 무 는 듯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물고 있는 골 세레모니 를 선보였는데 이는 아내 한혜진의 임신을 축하하 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일보, 데일리한국]
소말리아 무장단체 미·영·캐나다 테러 협박 소말리아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미국, 영국, 프 랑스, 캐나다의 쇼핑몰에서 테러를 감행하겠다 고 협박해 각국에서 경계가 강화됐다. 제이 존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22일(현지 시간) 주요 쇼핑몰에 보안 강화를 주문하고 방 문객들에게도 테러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요 청했다. 그는 이날 NBC에 출연해 “미네소타주 몰 오브 아메리카와 다른 유사한 쇼핑센터 방 문객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면서 “정부도 감시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소말리아 극단주의 단체 알샤바브가 전 날 복면을 쓴 조직원을 내세워 추종자들에게 쇼 핑몰에서 테러를 벌이도록 부추기는 내용의 76 분짜리 영상 메시지를 배포한 데 따른 것이다. 알샤바브는 2년 전 케냐 나이로비에서 폭탄 테러로 수십 명의 인명 피해를 발생시킨 이슬
'나이트클럽 문지기' 영국 남성 집팔고 이라크행 "IS 뿌리뽑고 귀국할 것"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패션 위 크 행사에서 한 모델이 비비안 웨스트우드 레드 라 벨의 2015 가을/겨울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로이터]
영국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문지기로 일했던 남 성이 IS에 맞서 싸우기 위해 이라크로 떠나 화 제가 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서리주의 치키스 나이트클럽에서 기도로 일하며 건설업 체까지 꾸렸던 팀 락스(38)가 잔인무도한 IS의 격퇴를 위해 '드웨크나샤'라는 민병대에 가담했 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여름 집에서 신자르 주에 관한 사 진과 뉴스를 봤다"며 "좋은 직업과 아름다운 집 을 가진 삶을 살고 있는 내가 이제 다른 사람을 도와야 할 때"라고 생각해 민병대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온라인에서 한 남성과 뜻 을 같이하고 집을 팔았으며 이달 초 이라크 북 부의 술라이마니야로 전사가 되기 위해 떠났다.
이라크 도착 후에도 그는 여전히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며 지금은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사람들을 돕고 만난지 몇주 안 되는 사람들과 같이 있지만 이미 가족을 만 난것 같은 느낌이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 가족들이 염려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들도 자신의 이런 결정을 바꿀 수 없 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락스는 현재로써는 언제 영국으로 다시 돌 아갈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며 "집도 팔았 고 시간적인 제한도 없을 뿐더러 여기서의 임무가 끝나지 않는한 돌아갈 이유가 없다" 고 전했다. 이어 "IS가 이 지구상에서 근절되 는 날 영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아시아투데이]
주·요·뉴·스
THE UK LIFE
람 극단주의 세력이다. 이 조직원은 “무자헤딘(이슬람 전사)들이 서 방에서 전 세계의 미국·유대인 쇼핑센터를 상 대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보라”면서 미 국 몰 오브 아메리카, 캐나다 웨스트 애드먼턴 몰, 영국 옥스퍼드 쇼핑거리, 프랑스 포름데알 과 레 카트르 탕 등을 언급했다. 그는 2013년 9월 케냐 나이로비 웨스트게이 트 쇼핑몰 테러 사건을 자랑처럼 내세우기도 했다. 당시 알샤바브 관련자 4명이 벌인 무차 별 살상극으로 한국인 여성 1명을 포함해 67 명이 숨졌다. 미국은 2008년 알카에다와 밀접히 관련된 알 샤바브를 테러 단체로 규정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대중 안전과 국가 안보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연방수사국(FBI) 등 사법기관들과 함께 테러 방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몰 오브 아메리카 측 은 성명을 내 “영상의 존재 를 알고 있으며 경계와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 관계자는 “미국 을 겨냥한 구체적이고 신 빙성 있는 위협 징후는 (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세계일보]
영국 청년 실업률 14.4%… 전체 평균의 3배 영국에서 청년 실업률과 전 연령대의 평균 실업률 간에 격차가 20년만에 사상 최대로 벌어졌다. 22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통계청 집계 결과 지난해 4분기 16~24세 실업률은 14.4%로 나타나 전체 실업률 5.7%의 3배에 육박했다. 이 기간 16~24세 실업자 수는 모두 49만8000 명으로 1992년 이후 최악이었다. 전체 실업자 수는 전 분기 보다 9만7000명 감
소한 186만명으로 집계됐다. 레이첼 리브스 그림자내각 사회복지장관은 “3 개월 연속 청년 실업률이 증가했다. 이제 16~24 세 실업률은 16%를 넘는다”며 “문제가 더 심각 해지기 전에 정부는 청년 실업률 해소에 집중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년 임금은 연 1600파운드(271만원) 로 5년전 연 1800파운드(305만원)에 비해 더 나빠졌다고 강조했다.[헤럴드경제]
해리왕자 엠마 왓슨 열애설, 영국 왕실 "지어낸 이야기" 영국 왕실 관계자가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 슨과의 열애설에 대해 부인했다. 미국 한 매체는 지난 21일(현지시각) "해리 왕자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 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왕실 관계자는 온라인 을 뜨겁게 달군 해리 왕자의 열애설에 대해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누군가 지어낸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온라인이 두 사람의 열애설로 시끄러운 걸 봤는데 두 사 람은 절대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매거진 우먼스 데이는 두 사람이 비 밀리에 데이트를 즐기며 연인이 됐다고 보 도한 바 있다.[헤럴드POP | 관련기사 45면]
사망한 딸 난자로 손자 임신 추진하는 59세 영국 여성 59세의 영국 여성이 사망한 딸의 난자를 사 용해 임신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여성은 자신이 대리모가 됨으로써 딸이 죽어가면서 간절히 원했던 것을 이루고 싶다 고 말했다. 무남독녀였던 딸은 20대에 발병한 장암으로 4년 전 사망했다. 투병 당시 딸은 혹시 회복될지 도 모른다는 기대를 갖고 난자를 냉동해 놓았다. 이 여성은 이제 정자 기증자가 나타나 딸의 난자와 수정한 뒤 자신의 자궁에 이식하는 것 을 허락받길 바라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세계 의료계에서 처음이다. 그러나 영국 어느 병원의 동의도 받지 못해 아직 착수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 때문에 그녀와 남편(58)은 6만 파운드(약 1억234만원)를 들여 뉴욕의 한 병원에서 수정
하게 되길 원하고 있다. '인간 임신태생학 기구'(HFEA)는 부부의 이 같은 바람을 거부했다. 딸이 죽기 전 문서로 명 확하게 동의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익명을 원한 이 부부는 고등법원의 판단을 구 해 볼 작정이고 딸이 죽기 전 짤막하게 그 소원 을 얘기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시술 과정 또한 어려움으로 점철될 것으로 보인다. 임신 성공 가능성이 아주 낮은 데다 목숨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도 있 기 때문이다. HFEA 측은 이번 사례는 사법적 검토를 거쳐 야 할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고등법원 산하 행 정법원에서 미구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패소하게 된다면 이 난자들은 보관을 시작한 지 10년이 되는 오는 2018년 2월 폐기 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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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6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영·국·뉴·스
THE UK LIFE
영국 거물급 정치인 로비대가 금전요구 파문 영국의 거물급 정치인이 한 외국기업에 로비 활동의 대가로 금전을 요구한 사실이 폭로돼 영국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에 따 르면 언론의 폭로 보도로 윤리규정 위반 시비 에 휘말린 주인공은 외무장관을 지낸 보수당 소속 리프킨드 하원 정보위원장과 노동당의 잭 스트로 전 외무장관이다. 이들은 중국 기업인 을 가장한 언론의 함정취재에 속아 정치생명에 위기를 맞게 됐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와 공영방송 채널4의 잠 입 취재진은 중국 기업인을 가장해 이들에게 접 근한 뒤 로비 활동을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발언 내용을 몰래카메라 영상에 담아 폭로했다. 스트로 전 장관은 영상에서 잠입 취재진에 로
비지원을 위한 연설 등 활동에 나서는 조건 으로 하루 5000 파운드(약 852만원)의 보 수를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자신이 특정 기 업으로부터 연간 6만 파운드(약 1억원)의 보 수를 받고 유럽연합(EU) 규제 변경에 영향 력을 행사해온 사실도 자랑했다. 리프킨드 정보위원장은 전 세계 영국 대사 들에 대한 유용한 접근로를 보장할 수있음을 강조하며 반나절 활동비 조로 5000~8000 파운드를 요구했다. 폭로 보도의 파장이 5월로 총선을 앞둔 정치권으로 번지자 당사자들은 모함이라 며 항변했다. 노동당은 스트로 전 장관에게 의원직 수행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헤럴드경제]
영국 女 시의원, 매일 가슴 셀카 올리는 이유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 사이먼 댄적(47)의 부인이자 영국 로치데일시의원인 캐런 댄적 (31)이 자신의 SNS에 가슴 일부를 드러내는 셀카를 게재하게 된 계기를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캐런 댄적이 여섯 살의 나이에 지인으로 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고백하며 그가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난 이후부터 셀 카를 게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캐런 댄적은 최근 영국 대 중지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 해 "나는 6세부터 사춘기가 된 11세까지 매주 내 방 침대 위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그는 우
리 가족과 친한 사람이었고, 소아성애자였다" 며 "자살하고 싶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입 을 열었다. 그는 "당시 난 죄책감과 수치심에 휩싸여있었다. 머리부터 발끝 까지 검은색 옷만 입고 다녔 다.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 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시간 이 좀 지나 내게 잘못이 없 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셀 카를 찍어 트위터에 올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시작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캐런 댄적은 사이먼 댄적과 지난 2012년 결혼, 슬 하에 두 아들 밀턴과 모리스를 두고 있다. [ 스포츠서울]
10대들에 시비 걸었다 몰매 맞은 영국 찌질남 영국의 20대 남성이 10대 학생들에게 싸움을 걸었다가 몰매를 맞는 굴욕을 당했다.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20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그리녹의 인버클라이드 아카데미 인근에서 20대 남성과 10대 소년들이 집 단 난투극을 벌였다고 인 사이트가 보도했다. 29살의 사무엘 아클리라 는 남성은 상의를 벗고 학 생들에게 싸움을 걸었고 곁에 서 있던 10대 학생을 주먹으로 먼저 가격했다. 한 학생이 주먹을 맞고 쓰 러지자 인근에 있던 학생 6~7명이 한꺼번에 달려들 어 몰매를 가했다. 당시 상
점 주인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이들을 말리면 서 싸움은 멈췄다.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10대 중반의 소년으로 인버클라이드 아카데미에 재 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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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못 본다 이유로 화장실에 버려진 견공 영국에서 또다시 유기견 문제 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 난번에는 지하철역에 버려진 채 개가 눈물을 뚝뚝 흘려 많 은 이들을 슬프게 하더니 이번 에는 아직 생후 8주밖에 안 된 어린 강아지가 눈이 보이지 않 는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버려 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 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잉글 랜드 체셔주 샌드배치에 있는 로드쉐프 휴게소 여자 화장실 에서 ‘디자이너 독’으로 개량된 셰틀랜드 쉽독 미니어처 한 마리가 두려움에 몸을 웅크린 채 로 발견됐다. 디자이너 독은 티컵 강아지처럼 고객의 요구 에 의해 개량된 신품종으로 순종보다 유전적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논란이 되고 있다. ‘루이’라는 별칭을 갖게 된 이 강아지는 처음 사람들에 게 구조됐을 때 극심한 공포 에 시달려 누구에게도 곁을 두려하지 않았다. 해당 휴게소의 수 에반스 점장은 “그(루이)는 화장실 빈칸 구석에 있었고 웅크 린 채 두려움에 떨고 있었 다”면서 “휴게소 와인매장 직원 안젤라 론스데일이 그 (루이)를 처음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 속 루이는 쫑긋한 귀에 조그만 몸집으로 귀여운 외 모를 갖고 있지만, 디자이너 독으 로 개량된 탓에 선천적으로 앞 을 볼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루이를 구매한 주인은 이 강 아지가 앞을 볼 수 없다는 이유 로 휴게소 화장실에 몰래 유기한 것이다. 휴게소 측은 CCTV를 통 해 개를 유기한 범인을 찾으려고 시도했으나 루이의 몸집이 워낙 작은 데다 의도적으로 몸에 숨긴 채 화장실로 들어갔기에 잡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루이는 새로운 주인 에게 입양됐다. 바로 이 휴게소에서 일하는 유 지 보수 관리자 이안 스코필드. 그는 이미 벨라 라는 이름의 테리어를 키우고 있다. 한편 이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루이의 시 력 복구를 위한 비용을 온라 인을 통해 모금 운동을 펼치 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우뉴스] 주인에게 버려져 눈물을 뚝뚝 흘리 는 강아지를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 일리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지난 11일 영국 이스트서식스 이스트본역 밖에서 스테퍼드셔 테리어종으로 보 이는 강아지가 가드레일에 묶인 채 발견됐다. 강아지는 물이 담긴 그릇 을 앞에 둔 채 한시간 넘게 눈물을 흘리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결 국 주인은 돌아오지 않았고, 이 강아 지는 현재 이스트본 자치구 사육장 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투데이]
지나가던 여성이 유모차 아기 목을 졸라 "지나가던 60대 여자가 유모차에 타고 있 던 아기 목을 졸랐어요." 지난 17일 영국 런던의 한 매장에서 기상천 외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나가던 여성이 갑자 기 아기 목을 조른 것이다. 영국 매체 '미러' 등 현지 언론은 경찰이 범인을 잡기 위해 폐 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매장 안에 걸어들어 온 여성이 유모차에 있던 아기 목을 조르 는 장면이 담겨져 있 었다. 놀란 아기 엄마
는 이 여성을 곧바로 밀쳐냈다. 다행히 아기 는 무사했다. 현지 경찰은 "150cm 정도의 작은 키에 60 대 백인 여성"이라며 용의자를 찾고 있는 중 이라고 밝혔다.[아주경제]
영국 집배원, 우편물 버린 '황당한 이유' 논란
"드레스 안 벗겨진다"… 첫날밤 신부 폭행한 새신랑 첫날밤 신부의 드 레스가 벗겨지지 않 는다는 이유로 폭력 을 행사한 남성에게 법원이 보호관찰 2년 을 선고했다. 16일(현지시간) 영 국 미러에 따르면 가 빈 고라이틀리(29)와 에이미 도슨(22)은 지난해 8월 결혼했다. 이들은 결혼식을 끝내고 피로연까지 마친 뒤 잠자리로 향했다. 첫날밤, 가빈은 에이미가 드레스 벗는 것을 도 와줬다. 그러나 에이미가 입고 있던 드레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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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벗겨지지 않 자 화가 난 가빈은 에이미를 바닥에 쓰러뜨린 뒤 마구 주먹을 휘둘렀다. 영국 피털리 법 원은 폭행혐의로 기소된 가빈에게 보호관찰 2년을 선고했다. 이혼소송을 제기한 에이미는 “가빈에게 맞 을 때 죽을 것 같은 위기를 느꼈다”며 “행복할 줄 알았던 결혼 생활은 처참하게 끝났다”고 말 했다.[이투데이]
최근 영국의 한 집배원 이 수백 건의 우편물을 버 리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 인 가운데 그 이유가 더욱 황당했다. 영국 잉글랜드 중부 노팅 엄에서 집배원으로 일하는 샌딥 싱(27)은 최근 여자친 구와 헤어진 충격으로 인 해 약 19㎏ 감량됐고, 쇠 약해진 몸으로 무거운 우 편물 가방을 들 수 없어서 편지와 소포를 버렸다고 밝혔다고 데일리 메일 등 이 최근 전했다. 노팅엄 행정장관은 약 3 주 동안 싱이 '중요하지 않 은 스팸 우편'이라고 생각한 편지 229통을 쓰레기통에 버렸고, 50건의 소포는 자신의
자동차와 침실에 보관해 뒀다 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현지 시간) 현지 법원은 싱에게 우 편물 절도와 배달 지연 혐의 를 인정해 200시간 무급노동 과 2384파운드(약 400만)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그가 배송하지 않은 우편물을 이용해 부당한 이익 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 려해 징역형 등 중형을 선고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국 왕립우정공사는 " 우리는 영국의 우편물에 대한 어떤 부정 행위도 용납하지 않 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열심히 일하는 집배원의 평판을 손상하는 행 위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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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5년 2월 26일 (목)
英 정부, '귀마개' 사는데 102억 혈세 낭비 영국 정부가 한 해 동안 엉뚱하게 쓴 세금이 무려 50억 파운드에 달한다는 조사가 나와 비 난이 쇄도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정 부는 지난 한 해 동안 필 요 없거나 잘못된 물품 구 비에 50억 파운드(약 8조 5000억 원)를 낭비했다. 여기에는 3억 파운드(약 5103억 원)어치의 쓸모없는 백신과 무려 600만 파운드(약 102억 원)에 달하는 이어플러그(소음방지용 귀마개) 등이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영국 교육부는 잘못된 계좌로 교 육비를 자금 이체한 탓에 120만 파운드(20억 4200만원)를 손해 보기도 했다. 영국 국방부(MoD)역시 2013~2014년 IT시스 템과 구식 장비 등을 사들이는데 무려 31억 파 운드(약 5조 2733억 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위에 언급한 이어플러그 600만 파운
드가 포함돼 있다. 이를 고발 한 영국의 ‘납세자의 동 맹’(taxpayer‘s alliance) 사이트 대표 조나단 이사 비는 “상당부분의 예산이 터무니없는 곳에서 낭비 됐다. 이 같은 처사는 납 세자들의 신뢰에 큰 손상 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 어 “현재 시스템이 지나친 낭비를 조장하고 있다. 납세자들의 부담이 더욱 심해지고 있 는 상황”이라면서 “현 정부가 세금을 효과 적으로 쓰도록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고세율이 존재하며, 2014년 7월 기준으 로 연소득 4만1865 파운드(약 7300만원) 이상인 40% 소득세 대상자는 460만명, 연 소득이 15만 파운드(2억6000만원)가 넘는 45% 최고소득세율 대상자는 30만명에 이 르고 있다.[나우뉴스]
무려 40억원 육박… '만수르용' 金아이폰 출시 이 정도 가격의 스마트폰이면 전 세계 몇 안 되는 소위 '만수르'들을 위한 제품인 것 같다. 최근 영국 도금회사 골드지니가 우리 돈으로 무려 40억원에 육박하는 아이폰6를 공개해 관 심을 끌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이폰' 이 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 아이폰은 전면이 24k 금
으로 도금돼 있으며 무려 700개가 넘는 작은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박혀있다. 고객의 취향에 따라 일부 디자인을 변경해 주문 제작이 가능한 이 아이폰의 가격은 무 려 230만 파운드(한화 약 39억원). 과연 이 아이폰을 누가 살까 의문도 들지 만 세계 유수 자동차 회사 뿐 아니라 우사 인 볼트, 데이비드 베컴 등 유명인사들이 고 객으로 있어 파는데 문제 없다는 것이 회 사 측의 설명. 골드지니 측은 "이 아이폰의 가치는 작은 섬 정도의 가격과 맞먹을 만큼 비싸다"면서 "특별 한 디자인과 보석으로 치장해 섬처럼 당신을 그냥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제품은 골드, 백금, 로즈 골드, 3가지 종으로 옵션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다"고 덧 붙였다.[나우뉴스]
영국생활
英 축구팬들 "흑인은 열차 타지마" 인종차별 파문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보기 위해 프랑스로 원 정 응원을 떠난 일부 영국 축구팬들이 도심 한 복판에서 집단으로 인종차별 행위를 펼쳐 파 문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 맹과 첼시의 2014~2015 챔피언스리그 16강 경 기를 보러온 일부 첼시 팬들이 파리 지하철역에 서 흑인 승객이 열차에 타지 못하도록 밀쳐냈다. 열차 안을 가득 채운 건장한 백인 남성들은 흑인 남성이 재차 탑승하려고 하자 "당신은 탈 수 없다"며 거칠게 밀쳐냈고, 두 차례나 밀려 난 흑인 남성은 결국 탑승을 포기하고 말았다. 흑인 남성을 밀어난 첼시 팬들은 단체로 노래 를 부르며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다. 이것이 우 리의 방식"이라고 외쳤고, 열차 안의 다른 흑인 승객들은 불쾌해하며 스스로 열차에서 내렸다. 이 사건은 당시 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한 시민이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영상을 제 보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양국 정부까지 나서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는 인종차별에 대해 징역 3년형이 나 4만5천 유로의 벌금형 등으로 형사처벌 하고 있다. 영국도 자국 축구팬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대단히 불쾌하 고 유감스럽다"며 "분명한 범죄 행위이며 프랑 스 당국이 확실하게 조사해 처벌해주길 바란 다"고 강조했다. 첼시 구단은 "인종차별과 같은 혐오스러운 행동은 축구계에서 설 자리가 없다"며 "만약 가해 축구팬들이 시즌권 보유자로 확인되면 입장권을 박탈해 경기장 출입을 금지할 것"이 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첼시 서포터스 역시 "우리는 인종차별을 비난한다"며 "첼시는 다양한 인종 의 선수들이 모인 팀이며, 대다수 첼시 팬들은 절대 인종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해명에 나섰다. 챔피언스리그를 주관하는 유럽축구연맹 (UEFA)은 "모두가 이번 사건에 경악하고 있 다"며 "경기장 밖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UEFA 의 소관이 아니지만 검찰 조사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열차에 탑승하지 못한 프랑스 흑인 남성 은 "이런 일을 당했다고 차마 가족들에게 말할 수 없었다"며 "반드시 가해자들을 찾아내 처벌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첼시가 이번 사건과 관련된 3명의 서 포터스에게 홈구장 출입금지 처분을 내렸다. 첼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 페이지를 통해 "파 리 지하철서 벌어진 인종차별 행위와 관 련해 3명의 서포터스 에게 홈구장 출입을 금지했다"면서 "충분 한 조사를 통해 증거 들이 더 확보되면 이 들의 경기장 출입을 영구적으로 금지하 겠다"고 발표했다.[ 오마이뉴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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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11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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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5년 2월 26일 (목)
HSBC 탈세방조 논란, 영국 일간지로도 불똥
HSBC의 '탈세방조 스캔들' 불똥이 영국 미디 어 업계로까지 튀었다. 일간 가디언은 또다른 일간지인 텔레그래프 가 HSBC로부터 지난 2012년 12월 2억5천만 파운드(약 4천200억원)의 대출을 받은 사실 이 내부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고 19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텔레그래프가 자회사인 '요델'의 부 진한 사업과 관련해 HSBC로부터 거액의 대출 을 받았다면서 이는 텔레그래프가 HSBC의 탈 세방조 스캔들을 축소 보도하는 등 비판기사 를 무마해 온 배경과 무관치 않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가 자사 기자들에게 기사 무마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은 내부에서 먼저 터 져 나왔다. 앞서 텔레그래프의 정치 분야 선임 논평가 인 피터 오본은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2013
년 초부터 HSBC 비판 기사가 나가지 못하는 등 HSBC와 관련한 보도 기류가 완전히 바뀌었 다"고 주장하며 사표를 던져 파문을 일으켰다. 오본은 2012년 말 HSBC에 대한 비판 기사가 시리즈로 나가자 HSBC가 '보복'으로 텔레그래 프에 대한 광고를 중단했고, 이에 광고를 다시 받아내고자 회사가 비판 기사를 무마하기 시 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HSBC 탈세 방조 스캔들에 대한 우리 회사의 기사가 축소된 것도 그런 기류의 일환"이라며 "회사가 독자들에게 일종의 사기 를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파장이 커질 조짐이 보이자 텔레그래프는 19 일 '독자들에게 드리는 약속'이라는 제목의 장 문 사설을 내고 "떳떳하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텔레그래프는 "우린 HSBC 은행과 관련된 보 도 방향, 방법 등에 대해 독자들에게 사과할 내 용이 없다"며 "그동안 해왔던 대로 이번 스캔들 역시 다뤄왔다"고 말했다. 이어 "값싼 포퓰리즘과 냉소주의가 판치는 시 대에 우린 상업적 성공을 바탕으로 탁월한 저널 리즘을 지켜왔다"면서 "가디언이나 BBC, 더타임 스 등 다른 언론으로부터 저널리즘에 대한 강 의를 들을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화웨이, 영국 석유회사 CEO 영입…유럽시장 공략 시동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활보하고 있는 화웨이 가 영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화웨이는 최근 영국 석유회사 BP의 최고경 영자(CEO) 출신 존 브라운을 영국 지사장으 로 임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산업 생태계에 정통 한 인물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현지 시장 공략 에 나선 것이다. 또한 화웨이는 영국지사의 사외이사로 마케 팅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업체 UBM의 회장이 었던 헬렌 알렉산더와 영국무역투자부처의 장 을 지냈던 앤드류 칸을 선임했다. 화웨이는 현재 이동통신사 보다폰을 통해 영 국에 제품을 판매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진입 을 위한 물꼬를 터 놓은 상황. 지난 2012년 향 후 5년 동안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를 조 사·개발분야 뿐만 아니라 영국 시장 진출에 투
자하겠다고 밝혔을 만큼 영국 시장에 큰 매력 을 느끼고 있다. WSJ는 “화웨이는 영국의 현지 엔지니어를 고 용해 새로운 R&D 센터를 세우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트지 애널리틱스 (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화웨이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1%를 기록했 다. [이투데이]
北 장애 청소년, "영국, 프랑스 첫 공연" 북한 장애 청소년들이 영국과 프랑스를 돌 며 음악과 무용 공연을 하게 된다. 영국의 대북 지원 민간단체 '두라 인터내 셔널'의 이석희 목사는 19일 "북한 장애 청 소년들의 공연이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영국과 프랑스에서 진행된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이 목사는 옥스포드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 에서는 공연과 함께 '북한 장애 청소년의 미 래'라는 제목의 세미나도 열린다"고 말했다. 또 "파리의 국립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초청 된 청중들을 대상으로 공연과 세미나가 진 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한국 민요 '아리랑'
과 영국의 유명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나 오는 음악 등을 연주하고, 동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무용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리분희 서기장은 세미나에 참석해 장애 청 소년을 위한 스포츠 활성화와 유럽과의 교류 협력에 대한 의지와 필요성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유럽 공연에 참가할 북한 대표단은 북한장애자연맹의 김문철 부위원장과 장애 자체육협회 이분희 서기장 등 모두 22명으 로 알려졌다. 리 서기장 등 북한 관계자들은 영국 장애 인올림픽위원회와 장애인체육연맹 대표, 정 부 관계자, 그리고 장애인올림픽 수영 종목 에서 금메달 9개를 딴 것으로 유명한 크리 스 홈즈 영국 상원의 원과도 만날 예정이다. 당초 북한 장애 청소 년들의 유럽 공연은 지 난해 10월에 열릴 예 정이었으나, 리분희 서 기장과 공연에 참가할 장애 학생 두 명이 평 양에서 교통사고로 일 정이 이번 달로 재조정 됐다.[노컷뉴스]
영국생활
英 찰스왕세자, 다음달 美 방문… 오바마 만나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다음 달 19일 백악관을 방문한다.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찰 스 왕세자와 부인 카밀라 콘월 공작부인이 다음달 17~20일 나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 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 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미 기간 동안 찰스 왕세자 부부는 조지 워싱턴 미국 초대 대통령의 저 택 마운트버넌도 찾을 예정이며 마그나카르 타(대헌장) 제정 80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 DC 소재 의회도서관도 방문한다. 백악관은 "(찰스 왕세자의) 이번 방문은 미국과 영국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는 계 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찰스 왕세자는 "기후변 화 타개, 청년층을 위한 기회 창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역사·문화 관계 보존 등 주 요 분야에 있어 미국과 영국의 파트너십을 증진시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도 참 석할 예정이다.[뉴스1]
영불터널 유로스타 이용객 지난해 1천40만명 영불 해저터널을 오가는 고속열차 이용 객이 터널 준공 20주년인 지난해 전년보다 3% 증가한 1천40만명에 달했다고 고속철 운영사 유로스타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로스타의 누적 이용객은 이로써 1994 년 터널 개통 이후 1억5천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 증가한 8억6 천700만 파운드(약 1조4천711억원)로 집계 됐다. 회사 측은 매출 신장세에 힘입어 같은 기간 2% 증가한 5천500만 파운드(약 93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개했다. 영국 도버와 프랑스 칼레를 연결하는 영불 해 저터널은 건설 당시 150억 유로의 공사비가 투 입됐으며 완공까지 6년이 걸렸다. 유로스타 고 속열차는 1994년 11월 첫 운행에 나서 런던-파 리 간 이동시간을 3시간 6분으로 단축했다. 니콜러스 페트로비치 유로스타 최고경영자 는 올해는 연내에 최신 열차를 투입하고 역사 시설 등을 개선해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일 계 획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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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0대 소녀 3명 시리아행…"IS 합류 목적" 터키 남동부 시리아 접경 지역인 킬리스에서 실종된 한국인 김모(18) 군이 이라크와 시리 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 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을 가 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10대 소녀 들이 IS가 장악하고 있 는 시리아로 떠난 것으 로 알려졌다. BBC는 20일(현지시 간) “런던 소재 한 학교 의 동급생 샤미마 베이 검(16), 카디자 술타나 (15) 등 3명이 런던 개 트윅 공항에서 터키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베이검과 술타나, 그리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 은 또 한 명의 15세 소녀는 지난 17일 가족에 게 “외출한다”고 말하고 사라졌고 같은 날 저 녁 터키 항공편으로 이스탄불에 도착한 것으 로 확인됐다. 이 소녀들은 지난해 12월 IS에 합류하기 위 해 시리아로 떠난 다른 영국 소녀와 같은 학교, 같은 학년 친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런던 시경 대테러사령부 수장 리처드 월튼은 “갈수록 많은 젊은 여성들이 IS에 흥미를 보이 거나 합류하고 있다”며 “소녀들의 안전이 우려 된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 경찰은 이 소녀들이 터키에서 아직 시리아로 넘어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
"EU 정세오판이 우크라이나 위기 키워"<英 보고서> 유럽연합(EU)과 영국 정부가 정세를 크게 오판해 우크라이나 위기를 키웠다는 주장이 영국 의회 보고서를 통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 르면 영국 상원 EU 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위 기분석 보고서에서 EU 집행위원회가 동유럽 접근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에 대한 러시아 의 반감을 크게 오판함으로써 걷잡을 수 없 는 위기 상황으로 빠져들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영국 정부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 사태를 맞아 능동적이고 가시적인 역량을 발 휘하지 못했다며 가시 돋친 목소리를 높였다. 외무부의 계속된 예산 삭감으로 정부 내 러 시아 문제에 정통한 전문 인력들이 떠나 정 세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도 문제 점으로 지적했다. EU 조직 내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 져 우크라이나 사태 초기에 권위 있는 정세 판단에 기초한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 했다고 덧붙였다. 또 EU 집행부가 러시아의 민주주의가 계속 성숙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제에 장기간 안 주한 것도 위기 심화에 일조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EU가 2013년 우크라이 나와 협력협정 체결에 나설 때 이를 둘러싼
러시아의 강력 한 적대감을 제 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결론 을 도출했다. 영국 외무부 는 보고서의 이 런 비판에 대해 대변인을 통해 " 러시아의 불법 적이고 정당화될 수 없는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수준이었다"라 며 "위기사태의 책임은 EU와 우크라이나의 협력협정 논의가 아닌 러시아의 지원을 등 에 업은 분리주의 반군 세력에 있다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한편 영국과 스페인이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필립 해먼드(사진) 영국 외무장관은 19일(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호세 마누엘 가르시아 마르가요 스페인 외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를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 각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지 엘 파이스 가 보도했다.[연합뉴스]
미국·영국, 리비아 '무기 금수해제' 요구 거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 국과 영국이 리비아의 무기 금수 해제 요구에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리비아의 단일 정부 수 립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과 영국은 리비아의 이번 요구에 공개적으 로 반대 의견을 표시한 뒤 이와 관련된 안건이 안보리에 상정되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은 "리비아 문제는 영토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정부가 없다는 점"이 라며 "국제사회가 효과적으로 (무기를) 지원할 리 비아군도 없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의 젠 사키 대변인도 리비아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를 계속
유지한다는 미국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리비아는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위 협에 대처하려면 자국으로 무기 금수조치를 해 제해야 한다고 유엔 안보리에 요청했다. 리비아의 현 과도정부는 이슬람주의 반군에 밀 려 수도 트리폴리에서 쫓겨나 토브루크로 피해 있는 상황이다. 이후 이슬람계 민병대가 트리폴 리에 독자적인 의회를 설치해 리비아에는 사실 상 2개의 정부가 있다. 유엔 안보리는 리비아 내전이 발발한 2011년 2월 군수품 일체와 무기 사용과 관련한 기술적 지원, 훈련 등 기타 지원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금수조치를 결의했다.[국민일보]
영·국·뉴·스
샤미마 베검(왼쪽)과 카디자 술타나.[사진출처=itv.com]
고 이들을 만류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 스(Social Network Services/sites, SNS)를 통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베르나마통신 등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최근 쿠알라룸푸르 국 제공항에서 시리아행 항공편을 기다리던 14 세 소녀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 소녀는 시 리아 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에 가담하기 위해 17일 현지로 향하려 했던 것 으로 잠정 조사 결과 드러났다. AFP는 “현재까지 IS 등 무장단체에 가 담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로 떠난 서 방 국적 여성은 약 550명에 달한다”고 전 했다.[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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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연구 "아버지로서 완벽한 생물학적 나이는…" 아이가 태어날 때 아버지의 나이가 10대인 경 우 정자의 변이로 아이에게 건강상 문제가 발 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아버지의 나이가 10 대인 경우 절대적인 위험도는 낮았지만, 아버 지 나이가 20~35세인 경우와 비교해 자폐증이 나 정신분열증, 척추갈림증 등 건강상 장해가 있는 아이나 지능이 낮은 아이가 태어날 가능 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피터 포스터 교수가 이끄 는 연구팀은 이번 독일과 오스트리아, 중동, 아 프리카의 2만 4000명 이상 부모를 대상으로 DNA 분석을 시행했다. 어머니로서 가장 어린 나이는 10.7세, 가장 많은 나이는 52.1세였고 아 버지로서 가장 어린 나이는 12.1세, 가장 많은 나이는 70.1세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10대 남성의 정자 세포는 10 대 여성의 난자보다 6배 더 변이를 일으킬 가 능성이 높았다. 또 정자 세포의 변이는 10대 남 성이 20대 남성보다 30% 더 많았다. 이번 연구는 태어날 때 아버지의 나이가 10대 였던 아이들의 건강 상태에 관한 조사는 시행 하지 않았지만, 포스터 교수는 지금까지 알려 진 아이들의 건강 문제에 대해 이번 결과는 설 명을 제시할 수 있는 강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英 대학교서 'LSD 환각제 실험' 지원자 모집 17일(현지시간)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향 정신성 약물로 알려진 LSD의 실험을 위해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러지에 따르면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이번 연구를 이끌고 있는 로빈 해리스 칼하트-해 리스(34) 박사는 "환각 성분을 이용해 불안 증이나 우울증에 걸린 환자를 치료할 수 있 는 방법을 찾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각을 일으키는 버섯추출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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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사이빈(psilocybin)과 LSD가 사람의 뇌 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 지를 모니터링 함으 로써 감정과 관계된 인과관계를 찾으려 한 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스캐너와 MRI를 이용, 사일로사 이빈이나 LSD가 인간의 뇌에서 어떤 작용 을 일으키는지를 관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인 1~2명을 뽑는 이번 실험에는 20명이나 되는 지원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 다.[뉴시스]
10대 남성의 정자 세포가 변이를 일으키는 원인은 현재 밝혀지지 않았지만, 포스터 교수 는 10대 남성의 정자 세포는 변이 가능성이 높 은 것이 요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결 과로 공황 상태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선천성 기형의 발생률은 1.5%로, 10 대 남성의 정자 세포가 변이를 일으킬 확률이 20대 남성보다 30% 더 높다는 숫자를 환산하 면 10대 남성의 자녀가 선천성 기형이 발생할 확률은 약 2%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지난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45세 이상 아버지의 정자 역시 질이 저하되는 증거가 나 오기도 했다. ‘ 미 국 의 사 협 회 정 신의 학저 널’( J A M A Psychiatry)에 게재된 지난해 2월 연구논문 에 따르면, 출생 시 아버지가 45세 이상이었던 아이들은 양극성 장애 발병 확률이 아버지가 20~24세 때 태어난 아이들의 25배, 주의력결 핍과잉행동장애(ADHD)는 13배였다. 이런 결과에 대해 포스터 교수는 아버지로서 완벽한 생물학적 나이는 “20~35세”라고 말하 면서도 “아버지의 나이가 많아져도 위험이 커 지는 것은 경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학회보’(The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18일 자 로 게재됐다.[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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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6일 (목)
해·외·토·픽
영국생활
뉴욕 최고의 인기명사 '월드 독쇼' 챔피언견… 바쁜 스케줄 소화 지금 이 순간 뉴욕 최고의 인기명사는 누 구일까. 주인공은 올해 네 살 짜리 미스 피(Miss P). 15인치 체형의 애완견 비글(Beagle) 종이다. 본명이 '페이튼'인 미스 피는 캐나다 출신으로 지난 18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웨 스트민스터 월드독쇼에서 당당 챔피언 견으로
제139회 웨스트민스터 월드독쇼에서 네 살짜리 암컷 비글 종 '미스 피'가 챔피언 견으로 선발, 2008년 이 대회에서 우 승한 할아버지 '우노'에 이어 7년만에 가문의 영광을 재현했 다. 미스 피는 이튿날 뉴욕의 방송국들을 돌며 인터뷰(?)를 가졌고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야외 촬영, 스테 이크 하우스 '사르디'의 스테이크 런치, 도널드 트럼프와 패 션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 방문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선발됐다. 올해로 139회째인 웨스트민스터 월 드독쇼는 영국의 크러프츠 독쇼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의 독쇼로 통한다. 7개 그룹 1위견들이 최종 경연을 한 ‘베스트 인 쇼’에서 최종 우승의 영광을 차 지한 미스 피는 이미 20여 차례 다 른 독쇼에서 최고상을 차지한 바 있고, 2008년 대회에서 우승한 할 아버지 '우노'에 이어 7년만에 가 문의 영광을 재현했다. 우승 직후 60명 이상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은 미스 피는 대회 이튿날 생애 가장 바쁜 나날을 보냈다. 아침부터 뉴욕의 방송국들을 돌며 인터뷰(?)를 가 졌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 망대에서 야외 촬영도 했다. 점심때는 스테이크 하우스 ‘사르 디’에서 최고의 스테이크를 먹었 다. 월드 독쇼의 챔피온 독에게는 런치로 사르디의 스테이크가 제공 되는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 스테이크의 환상 적인 냄새에 이성을 잃은 미스 피는 여왕의 체 통을 내동댕이치고 허겁지겁 먹어치워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후에 도널드 트럼프와 패션 디자이너 마이 클 코어스를 방문했고, 브로드웨이의 인기 공 연 '킨키 부츠'에도 깜짝 출연해 관객들을 열 광케 했다. 핸들러인 윌리엄 알렉산더는 ‘글로벌웹진’ 뉴 스로(www.newsroh.com)와의 인터뷰에서 "미 스 피는 간을 잘 먹는다. 내 베개위에서 자는 것을 즐기고 관중들 앞에서 포즈를 잡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며 타고난 '공주병'을 귀띔했다. 미스 피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 '전업주부 (?)'의 길을 갈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월드독쇼 결과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회장의 많은 관객들도
올해 우승을 오바마 대통령의 애견과 같은 종인 검정색의 포르티기쉬 워터독이나 우 아한 자태로 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올드 잉그리시 십독에 돌아갈 것으로 예상 했던게 사실이다. 더구 나 최근 몇 해동안 챔피 언견은 소형견이 차지했 기 때문에 올해는 대형 견이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뉴욕의 크로키작가 김 치김씨는 "해마다 월드 독쇼를 지켜봤지만 올 해는 이변이 두드러진 것 같다"면서 "얼핏 보면 애견들의 쇼이지만 실은 마케팅을 포함한 물밑 정치와 무관하지 않다" 고 지적했다.[뉴시스] 최종 본선의 한 장면.
"교황도 당당한 월드스타" 프란치스코 피규어 공개 인자한 얼굴을 그대로 살려낸 프란치스코 교 황의 피규어가 미국에서 시판된다. 9월 방미를 앞두고 미국의 피규어 전문업체 블리처 크리처가 프란치스코 피규어 프로토타 입을 공개했다. 공개된 시제품은 높이 10인치짜리로 언제나 미 소를 머금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얼굴을 제 대로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피규어는 19.99달러, 우리돈 약 2만2000원 에 판매될 예정이다. 블리처 크리처의 창 업주 매튜 호프만은 "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 감을 주는 인물로 세 계적인 인기가 대단하 다."며 "피규어로 제작 할 만한 인사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고 말 했다.[나우뉴스]
요르단 청소원 작업복 교체 검토… "IS 죄수복과 비슷" 요르단 수도 암만 시청이 청소원의 작업복이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 가'(IS)의 죄수복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고 요르단타임스 가 보도했다. 시청 관계자는 IS가 요르단 조종사 마 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불태워 살해한 영상을 공개한 이후 오렌지색 작업복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IS는 알카사스베 중위에게도 앞서 살 해한 인질들처럼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 혔다. 이는 미국이 관타나모 수용소의 테러범 수감자에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 히는 것과 똑같이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알카사스베 중위의 형은 최근 페이스북에 청
소원 작업복 색깔을 바꿔달라고 요청한 글을 올 렸다.[연합뉴스]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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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설탕부터 2000년대 와인까지 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에 보내는 선물 은 그 시대의 사회상과 생활상을 반영하 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사회복구에 힘쓰던 1950 년대에는 밀가루, 쌀, 계란, 찹쌀, 돼지고기, 참기름 등 허기를 채울 수 있는 농수산물 을 직접 주 고 받았다. 전후 복구 가 한창이 던 60년대 에 가장 인 기 있는 선 물은 설탕, 비누, 조미 료 등 생 활 필수 품 60년대 명절 최고의 선물 설탕. 이었다. 이 가운데 설탕은 물자가 부족했던 60년대 최 고의 선물이었다. 이 시대에는 기본적인 식 생활에 도움이 되는 품목 위주로 선물을 주고 받았다. 이 외 아동복, 내의 등 옷가 지가 인기선물에 속했으며, 가격대는 2천 ~3천원대였다. 70년대엔 고도성장에 들어섬에 따라 국 민들이 선택하는 선물 경향도 바뀌어 갔고, 그 종류도 늘었다. 국내에서 공산품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식용유, 럭키치약, 와이셔츠, 피혁제품, 주류 같은 선물이 인기를 끌었 다. 이들은 생필품이 아닌 기호품의 성격을 띠었는데, 가격대는 3~5천원 안팎이었다. 이 시대엔 커피세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 었다. 70년대 선보인 동서식품의 맥스웰 커 피세트는 추석선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 렸다. 당시 백화점 선물 매출로는 설탕과 조 미료세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어린 아 이에겐 모든 과자가 조금씩 들어있는 종합
설 선물 그때 그때 달라요~
선물세트가 최고의 선물이었다. 70년대 또 하나의 흥미로운 현상은 화장품과 여성용 속옷, 스타킹이 고급 선물세트로 자리매 김한 것이다. 텔레비전, 전자보온밥통, 전기밥솥, 가스렌지 등 가전 제품이 선물로 집중 소개되고 있어 당시의 급속한 산업화와 전자제품의 대중 화를 엿볼수 있다. 80년대는 경제가 대중 소비사회로 접어들고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선물도 고급화, 다양 화하면서 획일적 선물이 아닌 상대방에 맞춘 선물 문화가 자리잡았다. 그 중에서도 넥타이, 스카프, 지갑, 벨트, 양말 세트 등 신변 잡화와 함께 가장 보편적인 선물 로 떠오른 것은 식품이었다. 그 중 가장 대표적 인 것은 정육세트와 고급과일, 참치, 통조림으 로 대변되는 규격식품이다. 80년대 주요 특징 은 선물 문화가 본격적으로 정착된 점인데, 업 체의 상품개발 및 배달 서비스, 소비자의 소득 향상이 그 요인으로 분석됐다. 90년대 선물은 고가제품과 실용적인 중저가 선물세트가 양극화 현상을 보인 것이 주된 특 징이다. 이는 소비의식 및 당시의 경제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알뜰구매 현상에 따라 실용적인 중저가 상 품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끄는 한편 식품의 경 우 햄, 참치 등 규격화된 상품이 줄어들고 지 역특산물 수요가 급속히 늘어났다. 실용적으
70년대 인기 선물 스타킹.
1131호
로 사용할 수 있는 신변 잡화 상품 판매도 늘 었다. 90년대 들어와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삼, 꿀, 영지 등 건강 기호식품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또 문화에 대한 관심 이 높아지고 물자가 풍부해지자 필요한 물건을 직접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상품권이 등장했다. 상품권은 선물에 대한 의미가 없어진다는 비 판이 없지 않았으나, 개인주의가 중시되어가는 사회 분위기에 알맞은 선물품목으로 자리 잡아 갔다. 이와 함께 골프, 헬스기구 등 스포츠·레 저 관련 선물이 등장했다. 대규모 할인점의 성 장으로 저가형 규격식품(참치, 조미료세트 등) 도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0년대에는 와인과 올리브유 등 이른바 웰빙 상품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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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겨레
다. 최근에는 웰빙에 이어 건강과 치유까지 생 각하는 힐링 선물도 등장하고 있다. 정육과 청 과, 굴비 등 지속적인 인기상품과 함께 젊은층 과 1인 가구의 증가를 감안한 트렌드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2000년대 인기 선물 와인.
신장 떼내 막내 살려준 은인… 아들 하나 더 생긴 셈 "설에 밥 한번 지어 먹이고 싶었는데…. 피를 나눈 사이고 형제가 됐으니까.” 지난 12일 반재순(83·여)씨가 가브리엘 안드라 스(29) 한남대 기독교학과 교수를 만나 한 얘기 다. 반씨는 안드라스 교수에게 감사 인사를 하 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충북 음성에서 대 전까지 나왔다. 외국인 최초로 국내에서 장기를 기증한 안드라스 교수 덕에 그의 막내 아들 김 용섭(43)씨는 8년째 해오던 신장 투석에 서 해방됐다. 이날 만남은 반씨의 간절한 바램으로 이뤄졌다. 아들 김씨는 수술 이후 안드 라스 교수를 4차례 만나 감사의 뜻을 전 했지만 반씨는 아들의 생명을 구해준 '은 인'을 여태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기 때 문이다. 안드라스 교수에게 직접 밥상을 차려주진 못했지만, 대전의 한 한정식집 에서 정성껏 점심을 대접했다. 벌써 1년 가까이 지났지만, 반씨는 아직도 지난해 6월 신장 이식을 받을 때를 잊지 못한다.
"얼마나 고마운 줄 몰라. 외국 사람이라 말이 안 통해서 아쉬워. 얘기를 더 하고 싶은데…아 들이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해요." 안드라스 교수는 자신의 손을 꼭 잡는 반씨 를 향해 수줍게 웃었다. 그는 "미국 오리건주에 살고 계신 부모님께는 신장 이식을 하고나서야 말씀드렸지만 두 분 모두 나를 이해해주셨다"고 말했다.[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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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2015년 2월 26일 (목)
이완구 후폭풍?… 야 지지율, 여당과 1%내 박빙 새정치민주연합 주간 지 지율이 33.8%를 기록하 며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0.9%포인트(p)로 줄였다. 지난해 3월 새정치연합 창 당 이래 가장 작은 격차다. 1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 미터 조사에 따르면 2월 3 주차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전주 대비 2.0%p 상승한 33.8%, 새누리당은 전 주 대비 2.6%p 하락한 34.7%로 집계됐다. 정의 당은 4.1%, 무당층은 25.1%로 나타났다. 여야 간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데는 새정치연 합 전당대회 효과와 이완구 총리 후보 지명 후 폭풍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의원을 당 대 표로 선출한 새정치연합은 지지율이 26.7%(2월 1주)→31.8%(2월2주)→33.8%(2월3주)로 상승 했다. 이른바 3.9%p↓) △20대(28.0%→10.4%, 17.6%p↓) △40대(26.7%→24.3%, 2.4%p↓) △(37.1%→30.6%, 6.5%p↓) △가정주부 (49.6%→44.2%, 5.4%p↓)에서 하락폭이 큰 것
으로 집계됐다. 차기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는 문재인 새 정치연합 대표가 전주 대비 2.3%p 상승한 27.5%를 기록하며 7 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문 대표는 2위 박원순 서울시장(11.2%)과 격차를 16.3%p(전주 대비 4.0%p↑)까지 벌 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9.0%),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공동대표(8.2%),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6.1%)가 뒤를 이었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36.5% 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 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 으로 진행됐다.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 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유선전 화(50%)를 병행한 임의번호걸기(RDD)방 법으로 조사됐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 준 ±3.1%p)다.[머니투데이]
영국생활
쓰시마 불상 훔친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무죄 주장 일본 나가사키(長崎) 현 쓰시마(對馬) 시의 절에서 불상과 경전을 훔친 혐의 등(절도, 관 세법 위반)으로 기소된 한국인 김모(70) 씨가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고 교도통신이 19 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나가사키 지법에서 미야모토 사토시( 宮本聰) 재판장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절 도에)관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검찰은 김씨 일행이 불상을 훔쳐 한국으
로 가져가 매각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 으며 변호인은 이들이 '한일 교류를 위해 애쓰 고 있으며 오래된 경전을 찾아내기 위해 일본 에 온 것'이라고 맞섰다. 김씨 등 한국인 4명은 작년 11월 24일 쓰시 마 시 미쓰시마 초(美津島町) 소재 사찰인 바 이린지(梅林寺)의 창고에서 쓰시마 시 시정 유 형문화재인 탄생불과 대반야경(大般若經) 360 권을 훔쳐 한국으로 밀수하려고 한 혐의로 기 소됐다.[연합뉴스]
"취업비자 받아주겠다" 호주유학생 울린 한국계 체포 호주에서 유학생들을 상대로 취업비자(457비 자) 발급을 미끼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한국 계 남성이 검거됐다. 호주 관계 당국은 한국 태생의 50대인 K씨를 지난 18일 체포했으며 컴퓨터와 카메라, 관계서 류 등을 압수했다고 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 안'이 20일 보도했다. 20개 회사의 임원 직함을 가진 K씨는 이들 회 사 이름을 이용, 최고 4만5천 호주달러(약 3천 900만원)를 받고 취업비자 신청서를 내온 것으
로 알려졌다. 고객들이 환불 요청을 하면 거부하거나 폭력 을 쓰면서 협박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것으로 당 국은 전했다. 호주 당국은 수사를 계속하면 피 해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 당국은 이민부와 경찰 등 관계 기관이 6 개월간의 수사를 벌여 K씨를 검거했다고 전했다. 사기 혐의를 받는 K씨는 일단 조건부 보석으 로 풀려났으며 다음 달 20일 법원에 출석할 예 정이다.[연합뉴스]
사상 최초 '정당해산 보궐선거' … 누군가는 웃는다 지난 8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가 막 을 내렸다. 지난해 7·30 재보궐 선거 패배로 지도부가 사퇴한 이후 계속된 '비상체제'가 끝나고 '문재인호'가 정식 출범했다. 정부여 당도 큰일을 치렀다. 총리 후보자가 두 번이 나 낙마하는 사태를 겪은 끝에 이완구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신임 총리에 올랐다. 세월호 참사 때 사퇴의사를 밝힌 정홍원 전 총리의 후임인사가 이제야 결정된 것이다.
수도권에서 승리하며 정국 주도권
광주라는 점을 감 안할 때 새누리당 은 수도권의 이 두 지역에 전력투 구할 가능성이 높 다. 세 곳 중 한 곳 이라도 승리한다 면 정권의 중간평 가에서 어느 정도 '면피'가 가능하고, 두 곳에서 모두 당 16일 이완구 총리 인준안 표결을 앞두고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와 선될 경우 사실상 우윤근 원내대표, 주승용 최고위원이 얘기 나누고 있다. 승리한 것으로 볼 수 있어 다시 한 번 정국의 무소속으로 독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주도권을 쥘 수 있을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현 안철수 신당에 합류했던 김 전 의원은 민주 지도부 체제에 힘이 실린 상황에서 내년 총선 당과 통합과정에서 다시 당으로 돌아왔다. 광주서구을의 경우 조영택 전 의원과 김하 을 맞이할 수 있게 된다. 중 전남대 로스쿨 교수, 김성현 전 민주당 광 새정치연합, 후보 확정도 난관… 주시당 사무처장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지 승리할 경우 문재인 주가 더욱 상승 만, 지역 성격상 전략공천이 점쳐지기도 한 새정치연합은 훨씬 복잡한 상황에 있다. 이번 다. 상대적으로 당선을 걱정할 필요는 없지 보궐선거 지역이 모두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만, 호남 민심을 확인하기 위해 그만큼 압도 야권연대로 후보를 내지 못한 지역이다. 그렇기 적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 때문에 세 곳 모두 뚜렷한 '강자'가 없고, 전통적 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천정배 전 인 야권 강세 지역이라는 점에서 공천을 바라 의원, 이용섭 전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문재인 대표에게는 이번 재보궐이 내년 총 는 후보가 많다. 후보를 확정하는 것부터가 난 선과 2017년 대선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이 관인 것이다. 특히 야권연대를 추진하기도 어려 운 상황이라 야권이 분열된 상태로 선거가 치 될 전망이다. 최근 당의 지지율과 문 대표의 러질 경우 표 분산의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대선 주자 지지율이 동반상승하는 가운데 성남 중원을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정환석 현 보궐에서 세 곳 모두 승리한다면 문 대표는 지역위원장과 은수미 의원이 경쟁하고 있다. 지 총선과 대선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확고한 난해 11월 지역위원장 경선에서는 정 위원장이 리더십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 은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 정 위원장은 에스 대로 수도권 두 곳을 빼앗긴다면 임기 초반 콰이어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경기도의회 의원 부터 흔들릴 우려도 있다. 한편, 진보진영은 이번 보궐 선거를 통해 을 지냈다. 은 의원은 비례 3번으로 국회에 들 어왔으며, 한국노동연구원 출신이다. 여 '진보 재편'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가장 주 기에 최근에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 처장 목을 받는 것이 정의당과 국민모임의 선거 까지 출마가능성을 내비쳐 사실상 3파전 연대다. 양측은 지난 16일 회동을 통해 이 번 보궐 선거에서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합 으로 확대된 상황이다. 관악을에서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의했다. 당장 후보 단일화나 통합을 추진하 대변인을 지낸 정태호 지역위원장과 김희 는 것은 아니지만, 두 달 가까이 남은 선거 철 전 의원이 맞붙고 있다. 두 사람은 한 전까지 양측이 전격적인 결정을 내릴 가능 지역에서 여러 차례 맞붙은 전례가 있다. 성도 충분하다. 정의당은 광주 서구을에 후 그동안 당내 경선에서는 지역 조직에서 보를 확정했고, 국민모임 측은 노동정치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1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앞서는 김 전 의원이 승리했다. 지난 총 대, 노동당 등과 연쇄적으로 회동을 하며 진 회의 참석 도중 김태호 최고위원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선에서 김 전 의원이 야권연대에 불복해 보통합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오마이뉴스]
현재까지는 새누리당이 가장 빠르게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성남 중원을에 신 상진 후보, 서울 관악을에 오신환 후보를 공천 했다. 두 사람 모두 각 지역에서 당협위원장으 로 상당 기간 기반을 닦았다. 대한의사협회 회 장 출신의 신 후보는 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 고, 19대 선거에서는 야권단일화로 나선 김미 희 전 진보당 후보에게 패했다. 오 후보는 서울 시의원과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출신이다. 이 가운데 성남 중원의 경우는 신 후보가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지지 가 높은 지역이지만, 전 진보당 지 지층도 두터워 야권이 분리돼 나 설 경우 표가 분산될 수밖에 없 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 >가 지난 13~15일 동안 실시한 여 론조사에서 신 후보는 새정치연합 의 예상후보와 김미희 전 진보당 강제해산된 통합진보당 소속 김미희·이상규 전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정 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지역구를 되찾기 위해 4·29 보궐선거 의원이 출마할 경우 모든 조합에 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 전 의원(오른쪽)의 지역구는 '성 서 40% 이상의 지지를 기록해 선 남 중원'이고, 이 전 의원은 '서울 관악을'이다. 두를 차지했다. 반면 오 후보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서울 그러나 여야에 숨 돌릴 틈은 없다. 설 연휴 가 지나면 곧바로 닥칠 4·29 보궐 선거 때문 관악을 지역은 이상규 전 진보당 후보가 출마 이다. 선거까지는 두 달 정도가 남아 있지만 를 선언하기는 했지만, 성남 중원처럼 진보당 여야 모두 여유가 없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에 대한 지지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새정치연 집권 3년차에 치러지는 정권 중간평가 성격 합으로 표가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 이라는 점에서, 또 보궐 지역 모두 야권 강세 2012년 총선과 대선, 2014년 지방선거에서 모 지역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된다. 새정치연 두 야권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었다. 박원순 서 합의 경우 전통적인 강세 지역에서 패배할 울시장은 관악지역에서 서울 최다 득표를 했고, 경우 또 다시 후폭풍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2위 후보와의 표 차이도 가장 컸다. 이번 보궐 선거에서 나머지 하나의 지역이 이번 선거가 헌정 사상 초유의 '정당해산' 에 따른 '의원직 상실' 탓에 치러진다는 점 도 주목해봐야 한다.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 한 민심을 측정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진보당 의원들이나 관련 인사가 출마해 상 당한 득표를 하거나, 여당이 완패할 경우 해 산 명분에 타격을 입는다. 반대로 야당은 각 세력들이 독자 출마할 경우 야권연대가 사 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지지층 분산을 우 려할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 일찌감치 준비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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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저소득층, 담배·복권 지출은 늘고 연금·교육 지출은 줄어 지난해 저소득층 가구가 담배나 복권을 사기 위해 쓴 돈은 늘어난 반면 미래를 위해 연금을 붓거나 자녀들 교육을 위해 쓰는 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가구들의 경우 대체로 담배나 복권을 사는 비용이 줄어들고, 연금 납부 나 교육 비용은 늘어난 것과 반대로 간 것이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저소득층인 1 분위 가구가 담배를 사는데 쓴 돈은 1만4932원 으로 전년 보다 6.7% 증가했다. 반면 2분위(1만 8132원)와 3분위(18125원), 4분위(1만5873원) 는 각각 6.2%, 8.7%, 9.0% 씩 감소했다. 5분위 (1만5804원)의 경우 0.6% 소폭 오르긴 했지만 1분위에 비해선 증가율이 미미했다. 전체 가구 평균은 1만6573원으로 4.0% 줄었다. 일말의 행운을 바라는 복권에 대한 소비도 비슷했다. 지난해 전체 가구가 평균적으로 복 권을 사는데 쓴 돈은 월 345원으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 이 중 1분위 가구의 지출은 197 원으로 26.3%나 늘었다. 또 2분위(369원)와 3
분위(414원)의 경우 각각 4.7%, 15.0% 씩 늘 어 1분위보다 증가율이 작았다. 소득이 많은 4분위(454원)와 5분위(289원)는 각각 13.1%, 3.0% 씩 감소했다. 반면 미래를 위한 지출에서는 저소득층인 1 분위의 소비가 오히려 감소했다. 학생·학원·교 육비의 경우 전체 가구 평균은 17만7065원으 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지만 1분위의 경우 3 만2020원으로 19.4%나 줄었다. 반면 2분위는 12만3944원으로 2.0% 늘었고 3분위(17만7402 원)와 5분위(32만658 4원)는 각각 5.7%, 3.7%씩 늘었다. 4분위의 경우 22만5319원으로 6.5% 감 소했지만 1분위보다는 감소율이 작았다. 또 연금 지출의 경우 전체 가구는 월 평균 12 만2129원으로 5.4% 늘었지만 1분위의 경우 2만 142원으로 4.6% 감소했다. 반면 2분위(7만998 원)와 3분위(11만1724원)는 각각 5.9%, 7.7% 씩 늘었고, 4분위(15만8824원)와 5분위(24만8906 원)도 각각 3.8%, 6.3%씩 늘었다.[조선비즈]
국민 40% "결혼 안 해도 괜찮다" … 인식 급변 결혼을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여기는 국민 이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의 '201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3세 이상 남녀 가운데 결혼에 대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38.9% 로 2012년 조사 때보다 5.3%포인트 증가했다. 결혼에 대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 말아 야 한다'라고 답한 비율은 2.0%로, 이 비율은 더 하면 국민 41%가 결혼을 필수라고 여기지 않는 것으로 응답한 셈이다. 성별로 보면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 다'고 답한 비율이 남성은 34.4%인 반면, 여성은
43.2%로 여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라는 답 변 비율은 2002년만 해도 27.2%를 보여 지금과 견해 차이가 컸다. 이 비율은 2008년까지도 27.7%로 큰 변화가 없다가 이후 2010년 30.7%, 2012년 33.6%로 급 격히 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이혼에 대해서도 상당수 국 민이 유연한 견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 년 조사 결과 이혼에 대해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답변은 39.9%로 나타나 결혼 에 대한 견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연합뉴스]
공항 환전 수수료 최대 20배 비싸 공항에서 환전을 하면 수수료 부담이 일 반 지점을 이용했을 때보다 최대 20배나 큰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환전소 에서 달러화나 엔화 현찰을 살 때 적용받 는 환전 수수료율은 최대 3.5%로, 일반 영 업점에 적용되는 수수료율 1.75%의 두 배 수준을 보였다. 특히 일반 은행 지점에서 환전을 하면 통 상 50∼70%, 많게는 90%까지 수수료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수료 차이가 최대 20 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항 환전소가 운영시간이 길고 임 대료 등 관리비가 많이 들기 때문으로 공 항에서도 주로 거래하는 은행의 환전소를 찾으면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 다는 설명이다. 이에 해외 출국에 앞서 평소 거래은행에서 미리 환전을 하거나 인터넷에서 사이버환전
을 한 뒤 편한 지점 이나 공항 환전소 등에서 현찰을 수 령하는 것이 환전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이다. 또 공항철도를 타기 전 서울역에 설치된 은행 환전 소를 이용하는 것도 환전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우수고객을 우대해주는 주거래은행을 이용해 외화예 금으로 미리미리 환전하고 환율변동 상황 파악으로 환전시점을 포착하거나 사이버환 전을 이용하면 편리하다"며 "동남아 등지로 여행시에는 현지 화폐로 환전하는 게 좋고, 현지에서는 신용카드 결제는 현지통화로 하 고 환전한 동전은 모두 사용하고 귀국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파이낸셜뉴스]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 법안 발의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은 20일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폐지하 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모든 살인죄에 대해 공소시효를 폐 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살인 이외 의 중범죄의 경우 DNA 등 과학적 증거가 확보 되면 범죄자를 특정할 수 없는 사건이더라도 '5 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사건은 공소시효가 10 년간 중단될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은 1999년 5월 20일 대구 동구 골목길에 서 학습지 공부를 하러 가던 김태완(사망 당시 6 세) 군이 신원이 알 수 없는 사람에 의한 '황산 테 러'로 49일간 치료를 받다 숨진 사건이 영구미제
로 남게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제출된 것이다. 수사당국은 지난해 이 사건을 재수사했지만 혐 의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 로 불기소 처분했으며, 이에 태완군 부모가 공소 시효 만료를 사흘 앞둔 지난해 7월 4일 재정신청 을 냈지만 기각된 바 있다. 태완군 부모는 지난 9일 재정신청 기각에 불복, 재항고한 상태이다. 서 의원은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표를 폐지, 억 울한 죽음을 끝까지 밝히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서 의원은 성폭행 범죄에 대해서도 DNA 등 과학적 증거가 발견될 경우 공소시효를 중단 하는 내용의 '성폭행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 법' 개정안도 발의했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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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2015년 2월 26일 (목)
"유엔, IS 장기 매매 의혹 조사 나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라국가 (IS)의 장기 매매 의혹에 대해 유엔이 조사 에 나섰다고 CNN 온라인판이 19일(현지시 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무함마드 알리 알하킴 유엔 주재 이 라크 대사는 IS가 장기 매매로 자금을 조 달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알하킴 대사는 이라크 제2도시인 모술에 서 장기 적출을 거부한 12명의 의사들이 IS 에 의해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함 께 "최근 몇주간 IS의 대량 학살 피해자 무 덤에서 발견된 시신에서 등쪽 신장이 위치
한 부분에 수술 절개 자국이 발견됐으며 신장 등 일부 장기가 없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니콜라이 믈라데노프 이라크 주재 유엔 특 사는 이와 관련해 알하킴 대사의 IS 장기 적출 주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IS가 자금 확보의 일환으로 장기 매매 를 하고 있다는 정보는 몇달 전부터 나돌았다 고 말했다. 한편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와 관련 해 "현재로서는 알하킴 대사의 발언을 확증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분명한 것 은 IS와 같은 불법 단체의 자금 출처는 매우 걱 정스럽다는 것이다"고 말했다.[뉴스1]
IS(이슬람국가), 1만년 전 희귀 문화재도 밀거래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대원들이 시리아 내 부에서 출토한 희귀 문화재를 고가에 매매 해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 등 해외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한 점당 100만 달러 에 달하는 1만 년 된 유물들을 레바논이나 터키 등지를 통해 밀거래하는 것 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스카이프 등 무선 인터넷 전화 등을 이용해 딜러에 게 밀거래 아이템(유물)을 보여준 뒤, 계약이 성사되면 택시를 이용 해 레바논 등지로 운반하고 있다. 인근 국가로 비밀리에 거래·운반 된 이 고가의 희귀 유물들은 대다 수가 유럽 또는 중동으로 건너가 부유한 예술품 수집가들의 손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IS가 자금 확보를 위해 거래 하는 유물들은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들이며, 불법적인 유물 매 매 거래는 석유와 인질 거래 등과
더불어 IS의 전통적인 자금 확보 수단 중 하나다. IS와 예술품 수집가 사이에서 밀거래를 하다 현재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신분을 감춘 채 사 는 21세 남성은 "보통 유물을 가지고 국경을 넘 을 때에는 택시를 이용한다. 국경초소 관계자 도 모두 매수해 이를 눈감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귀걸이나 반지, 작은 조 각상이나 석상 등 시리아 곳곳 의 박물관이나 유적지에서 훔 친 물건들은 IS에 큰돈을 벌어 다준다"면서 "이들 물건들은 매 우 고가에 유럽, 중동 등지로 팔려나간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정보국의 조사에 따 르면 IS가 2014년 초반 800점 에 달하는 유물을 판 대가로 벌 어들인 돈은 무려 390억 3000 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 다. 이들 대부분의 유물은 시 리아 다마스쿠스 인근 지역인 알 나븍(Al Nabk)에서 훔쳐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나우뉴스]
영국생활
反푸틴 록밴드 '푸시 라이엇' 새 뮤직비디오 공개 러시아에서 반(反) 푸틴 공연을 벌 인 혐의로 투옥된 적이 있는 여성 록 밴드 '푸시 라이엇(Pussy Riot)'이 새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푸시 라이엇' 구성원 마리아 알료 히나와 나데즈다 톨로콘비코바는 18 일(현지시간) "난 숨을 쉴 수가 없다" 는 제목의 영문곡을 발표했다고 가디 언 등이 이날 전했다. 이들은 "이 곡은 우크라이나 사태 배후 에 있는 푸틴 정권에 대한 강력한 항의"라 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지난해 미국 흑백갈등 의 도화선이 된 '에릭 가너' 사건에서 영감 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7월 담배 밀 매상 가너는 경찰의 제압과정에서 "숨을 쉴 수가 없다"고 계속 고통을 호소했지만 경찰 이 아랑곳없이 목을 풀어주지 않아 질식사 했다. 이후 뉴욕대배심이 목조르기를 한 백
인 경찰관을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한 알료히나와 톨로 콘비코바는 러시아 경찰 테러진압대(OMON) 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자국 경찰의 폭력적 행태를 보여준다. 한편 지난 2012년 푸시 라이엇은 블라디미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세번째 집권에 반대하 는 공연을 해 수감됐고, 두 사람은 2013년 말 푸틴 대통령의 대규모 사면 조치에 따라 형기 를 안 채우고 석방됐다.[뉴시스]
"전세계 45억명 성인 가운데 21억명이 과체중" 전세계 각국에서 예외없이 비만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유명 의학전문지 랜싯에는 전세계적으로 최근 진행된 비만 관련 연구를 취합해 분석한 '2015년 비만' 논문이 실렸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의 후원으로 전 세계 187개국 45억 명의 성인을 분석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 결과, 21억 명이 과체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187개국 어느 곳에서도 비만· 과체중 문제가 개선된 곳은 없었다. 최근 20년간 전세계적으로 건강음식 섭취 량이 크게 늘었지만 가공육, 탄산음료, 정크 푸드 섭취량은 더 가파르게 늘어났기 때문으 로 분석됐다.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섭취량은 특히 캐나 다, 호주, 서유럽, 미국 등 부유한 지역에서 크
"죽이지마" IS 대원 꾸짖는 용감한 시리아 할머니 참수형, 화형 등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는 수니파 극단세력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을 호되게 꾸짖는 용감한 시리아 할머니가 화 제가 되고 있다. 시리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디 오 영상에서 이 할머니는 IS의 폭력적인 만 행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면서 BBC 방송이 최근 전했다. 이 영상은 레바논 남부 시아파 무슬림들에게 인기 있는 웹사이트 '빈트 주 베일'의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 할머니는 IS 조직원이 탄 자 동차를 세우고 이들과 언쟁을 벌였다. 그는 또 알 아사드 정권이나 IS는 어떤 세력도 이 길수 없을 것이라면서 IS 조직원에게 알라신 에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IS 조직원들이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항변하자 할머 니는 더 나가 당신들은 당나귀처럼 서로를
죽인다고 강력히 비난하기도 했다. 용감한 할머니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 지만 전문가들이 그의 발음에 따라 시리아 남서 부 도시 다라 출신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할머니가 꾸짖은 상대가 IS 조직원 이라는 사실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네티 즌은 할머니가 꾸짖은 상대가 IS 조직원이라면 할머니는 살해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뉴시스]
세·계·뉴·스
THE UK LIFE
게 늘어났다. 또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는 최근 20년간 자국민이 섭취하는 음식의 질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우즈베키스탄 등 동유럽 지역 국가들 역시 건강식 섭취량이 다른 국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터키,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국가들 은 다른 나라에 비해 건강식 섭취량이 크게 증 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어린이의 경우 1970년대에 비해 최근에 는 하루 평균 200kcal 이상을 더 섭취하는 것 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 결과,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식단 을 유지하는 국가로는 차드, 말리, 카메룬, 가 이아나, 튀니지, 시에라리온, 라오스, 나이지리 아, 과테말라, 프랑스령 기아나 등이 선정됐다. 반대로 건강하지 못한 식단을 갖고 있는 나 라로는 아르메니아, 헝가리, 벨기에, 미국, 러시 아, 아이슬란드, 라트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오 스트레일리아가 꼽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집계를 보면 2014년 전세계 성인 가운데 39%는 과체중이며, 13% 는 비만이다. 또 2013년 전세계에서 5세 이하 어린이 가운데 4천200만 명이 비만이거나 과 체중이다.[연합뉴스]
"미·영 정보기관, SIM카드 암호 해킹…휴대전화 감청" 미국과 영국의 정보기관이 가입자 식별모 듈 IC카드인 '심(SIM) 카드' 암호 해킹을 통해 광범위하게 휴대전화를 도청해 왔다는 주 장이 나왔다. 국가정보활동을 주로 보도하는 온라인 저 널 더 인터셉트(The Intercept)는 미 국가보 안국(NS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공개 한 보고서를 인용해 NSA와 영국 정보통신부 (GCHQ)가 네덜란드 SIM카드 제조사인 젬알 토의 암호키를 해킹했다고 보도했다. NSA와 GCHQ는 해킹을 통해 영장이나 감 청도구 없이도 전 세계에서 이뤄지는 휴대 전화 통화의 상당 부분을 몰래 엿들을 수 있 다고 인터셉트는 밝혔다. 해킹은 NSA의 지원을 받아 GCHQ가 주도
했으며, 이들 기관은 젬알토의 엔지니어들도 눈치채지 못한 상태에서 개인 간 대화를 캐 낼 수 있다고 이 사이트는 설명했다. 이런 내용은 미국과 영국의 정보기관이 지 금까지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도감청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인터셉 트는 말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또다른 문건 들에는 NSA가 이메일과 일반전화 통화도 감 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젬알토는 휴대전화와 신용카드에 쓰이는 SIM 카드를 만드는 업체로, AT&T와 T-모바일, 버라이존, 스프린트 등도 이 회사의 고객이다. 젬알토는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 며 철저한 조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서울경제]
터키 女교감 "짧은 치마 입은 여학생 성추행하라" 터키에서 한 고등학교 교감이 성추행 팀을 만 들어 짧은 치마를 입은 여학생을 추행하라고 지 시해 비난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각) 터키 도안뉴스통신 등에 따르 면 케페즈아타튀르크아나톨리안고교의 여성 교 감이 지난 9일 반장 31명을 불러 여학생들이 짧 은 치마를 입지 않도록 남학생들로 구성된 성추 행 팀 구성을 제안했다.
이 교감은 "여학생들이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 는 것은 성추행을 받아도 된다는 태도"라며 "남 학생들이 짧은 치마를 입은 여학생들을 추행하면 여학생들이 제대로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사조합 안탈리아 지부의 카디르 외즈튜르크 지부장은 교원회의 회의록 등을 토대로 학생들 에게 범죄를 부추긴 혐의로 교감을 고발하겠다 고 밝혔다.[데일리안]
유럽 최고 '난폭운전국'은 이탈리아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등 명품 자동차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이탈리아가 유럽에서 가 장 운전을 험하게 하는 나라의 불명예를 썼 다. 그리스는 유럽에서 가장 무례한 나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영자신문 더로컬(The Local)의 이 탈리아판은 12일(현지시각) 고속도로 운영 사이기도 한 프랑스 건설회사 빈치(Vinchi) 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빈치는 이번 조사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 입소스(Ipsos)에게 설문조사를 의뢰했다. 총 10개국(벨기에, 영국,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스웨덴) 1만명의 유럽인을 상대로
나라별 운전 습관에 대한 인식을 파악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38%는 이탈리아 인이 운전을 위험하게 한다고 대답했다. 흥 미로운 것은 이탈리아인 응답자 중 스스로 위험하게 차를 몬다고 응답한 58%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는 것. 그리스는 20%로 이탈리아 다음으로 난폭 하게 운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스는 특히 운전 중 옆 차 운전자에게 욕설하거나 시비를 거는 경우가 잦아 가장 무례한 운전 자로 선정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반면 가장 점잖게 운전하는 나라는 스웨 덴으로 37%의 지지를 받았고, 독일이 27% 로 2위, 영국과 네덜란드가 11%로 공동 3 위에 올랐다.[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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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영국생활
中 시진핑 눈 밖에 난 알리바바
출처 | 주간동아
'짝퉁 판매' 폭로에 백기투항 … 글로벌 대기업도 꼼짝 못 하는 공산당의 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 알리 바바(阿里巴巴)그룹이 정부와의 갈등을 가 까스로 수습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중국 국 가공상행정관리총국(공상총국)은 1월 28일 발간한 백서를 통해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 핑몰 타오바오(淘寶)가 가짜 담배와 술, 가 짜 명품 핸드백은 물론, 무기 등 각종 금지 물품을 파는 행위를 눈감아주고 있다”고 지 적했다. 공상총국은 또 알리바바 직원들이 검색어 순위를 올려주거나 광고 자리를 내 주겠다는 명목으로 상품 판매자들로부터 뇌물을 챙겼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백서까지 내면서 민간 대기 업의 부당행위를 지적한 것은 상당히 이례 적인 일. 공상총국은 1월 23일에도 지난해 하반기 대형 인터넷 쇼핑몰 표본조사 결과 타오바오의 정품 판매율이 37%에 불과하다 고 밝혔다. 공상총국은 또 타오바오가 쇼핑 몰 점주들의 신분을 확인하지 않았고, 가짜 휴대전화를 파는 등 위조품 판매가 많으며, 과장광고를 했다는 등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민간은 관료와 다투지 못한다 중국 정부의 잇단 경고로 올해도 거침없 이 질주할 것으로 예상되던 알리바바의 행 보에 급제동이 걸렸다. 먼저 주가가 1월 28 일과 29일 이틀 연속 각각 4.3%, 8.7% 폭락 하면서 시가총액 300억 달러(약 33조 원)가 순식간에 증발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 규모가 시장 예상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알리바바는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영어교사 출신인 마윈(馬雲) 회장이 1999년 창업한 알리바바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8 4%를 점유하는 거대 기업이다. 알리바바는 지 난해 9월 미국 뉴욕 증시에서 사상 최대인 250 억 달러(약 27조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성사했다. 당시 공모 가격 기준으로 기업가치 평가액(시가총액)이 2314억4000만 달러(241조 6000억 원)를 기록하면서 알리바바는 세계 굴 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인터넷 업체 중에서 는 구글(4031억8000만 달러)에 이어 세계 2위. 그에 따라 마 회장은 지 난해 말 개인자산 286 억 달러(약 31조5100억 원)를 기록하면서 중국 최고부자로 등극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주가 폭락으로 마 회장은 최 고부자 자리를 리허쥔 (李河君) 한넝(漢能)그 룹 회장에게 넘겼으며, 이내 3위까지 밀려났다 홍콩과 중화권 언론매체들은 마 회장이 중국 정부에 호되게 뺨을 얻어맞았다며 이번 사태 의 원인으로 알리바바와 정부 간 불화설을 제 기하고 나섰다. 마 회장이 중국 정부에 밉보인 이유는 무엇보다 공상총국의 권위에 도전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공상총국은 중국 기업 의 상거래를 감독하는 기관. 공상총국의 짝퉁 조사 결과에 대해 당초 알리바바는 판매 제품 10억 개 가운데 51개 제품만 조사 샘플로 선정 하는 등 편파적으로 판정이 내려졌다고 반박하 기도 했다. 공상총국이 백서를 공개한 것은 이 러한 반발에 대응한 조치였다. 그러나 주가 폭락 등으로 사태가 심각하게 돌 아가자 마 회장은 1월 30일 공상총국의 장마오 (張茅) 국장을 찾아가 짝퉁 제품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등 고개를 숙였다. 마 회장이 사실상 ‘백기투항’한 것은 중국공산당이 기업의 생사
여탈권을 쥐고 있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이다. 중국에는 ‘민간이 관료와 다투지 못한다(民 不與官鬪)’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글로벌 대기 업이라 해도 공산당 일당 지배체제의 중국에선 정부 관리가 ‘슈퍼 갑(甲)’일 수밖에 없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세계적 인물로 부상한 마 회장 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다. 이번 사건을 두 고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와 마 회장에게 본때 를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실 제로 한때 중국 최고부호로 이름을 날린 황광위 (黃光裕) 궈메이(國美)그룹 전 회장, 쓰촨(四川) 성에 본거지를 뒀던 한룽(漢龍)그룹의 류한(劉 漢) 회장도 공산당에 밉보여 몰락한 일이 있다. 이번 사태의 또 다른 이유는 알리바바와 마 회장의 지나친 사업 확대가 국가안보에 위협 이 될 수 있다고 중국 정부가 판단했기 때문이 라는 관측도 있다. 알리바바와 마 회장은 인터 넷 쇼핑몰 운영을 통해 확보한 빅데이터를 바 탕으로 인터넷 금융, 민간은행, 개인신용정보 조회업, 관광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이와 관련해 류타이강(劉太剛) 런민 (人民)대 공공관리학원 교수는“알리바바의 빅 데이터는 중국인의 모든 생활상을 담고 있고 이 를 통해 중국 전략 자원의 유통과 취약성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그동 안 국가안보 차원에서 정보보안을 강화해왔는 데, 알리바바의 사업 확장과는 상충되는 측면 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마 회장이 ‘태자당(太子黨)’과 연루됐기 때문 이라는 설도 제기된다. 태자당은 중국 당·정·군 고위층 인사들의 자녀를 말한다. 알리바바 주식 을 상당량 보유한 중국 투자기업은 보위캐피털, 시틱캐피털, 중국개발은행(CDB)캐피털 등인데, 이들은 모두 태자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 위캐피털은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손 자인 장즈청(江志成)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 고, CDB캐피털에서는 허궈창(賀國强) 전 상무 위원의 아들 허진레이(賀錦雷)가 부사장을 지
꽃만 타오르는 폭죽을 손에 쥐고 흔들며 놀았 다. 어떤 집에서는 아직 첫 돌이 한참 남은 아 기가 놀랄까봐 창문을 열진 않았지만 아기 엄 마가 의식처럼 아기를 폭죽이 터지는 방향으 로 안아 세웠다. 따시양 아파트의 경비원 10여명은 단지 내 폭 죽놀이를 제지하기는커녕 소광장 곳곳을 지키 며 만에 하나 벌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했 다. 중국인 특유의 춘제 문화로 '먹거리는 만두, 놀이는 폭죽'이라고 할만큼 그들이 얼마나 폭 죽을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지 보여준다. 그러나 이 폭죽은 동전의 양면 같기도 하다. 베이징 같은 대도시에서 실제 돈을 주고 폭죽 을 구입해 이를 터뜨리는 사람들은 전체 인구 의 10%도 되지 않는다. 19일 신화망에 따르면 올해 베이징의 폭죽 판매량은 8만3000여 상자 로 지난해보다 34% 감소했다. 이날 신징바오 도 전날 밤 베이징에서 터뜨린 폭죽 관련 잔재 들을 수거한 결과 30.2톤으로 지난해(41.5톤) 에 비해 27%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 당국의 춘제 폭죽 문화를 보는 시 선이 곱지 않다. 2009년 CCTV 신사옥이 전소 됐을 정도로 매년 폭죽에 따른 화재 피해가 끊 이지 않는데다 워낙 많은 폭죽을 터뜨리다보니 스모그 같은 환경 오염을 부추긴다는 목소리 도 높다. 실제 폭죽을 터뜨리기 전인 지난 18일
오후 2시 이전만 해도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 초미세 먼지) 농도 수치는 30㎍/㎥ 로 모처럼 맑은 날씨였다. 하지만 폭죽놀이가 본격화한 밤 9시에는 PM 2.5 농도가 200㎍/ ㎥을 넘었다. 폭죽의 대기오염은 이미 한 두 해 된 이야기가 아니다. 폭죽이 터진 후 공기 중에 는 황과 수은, 납 같은 해로운 물질이 많아진다 는 목소리도 들린다. 이런 이유로 베이징 시당국은 파란색(4급)→ 황색(3급)→ 오렌지색(2급)→ 빨간색(1급) 순으 로 강화되는 스모그 주의경보 단계 중 황색 단 계부터는 폭죽 판매는 물론 폭죽놀이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아예 상하이 등 138개 지역에 서는 올해 춘제 기간 중 폭죽을 원천 금지하는 강경책을 내놓기도 했다. 전통 폭죽이 폐해가 많은 만큼 이른바 ‘전자 폭죽’으로 이를 대체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중 국 정부도 전자폭죽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인 민일보에 따르면 전자폭죽은 폭죽 소리 대신 전기로 압축 공기를 일으켜 소리를 내고, 불꽃 대신 전기조명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화약폭죽 특유의 화재 위험이나 공기 오염, 인명 피해, 잔 재 같은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화약폭죽 자리 를 넘보는 이유다. 화약폭죽처럼 1회용이 아니 라 반영구적이라는 것도 눈길을 끈다. 그러나 도화선에 불을 붙이지 않고 스위치를
세·계·뉴·스
美 전직 고관들 "시진핑, 사상 최고 수준 지도력" 미국의 전직 고위관료들이 시진핑(習近平) 중 국 국가주석에 대해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지도력(영도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홍 콩 봉황(鳳凰)TV가 20일 보도했다. 존 헌츠먼 전 주중 미국대사와 매들린 올브라 이트 전 국무장관이 최근 미국 싱크탱크인 미 국외교협회(CFR)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시 주 석의 지도력에 대해 한목소리로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헌츠먼 전 대사는 "시 주석이 근래의 중 국 최고지도자 중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 오핑(鄧小平)에 가장 닮아 있다"면서 "시 주 석은 큰 틀에서 '역사상 유례없는(前所未有. unprecedented)' 영도력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 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 주석의 지도력을 "강 력하고 진취적이고 자신감 넘친다"고 표현했다. 헌츠먼 전 대사는 "시 주석이 규모가 작고, 생 각이 유사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의 지원 속 에서 정책을 결정한다"면서 "전직 성장들의 실 무적인 지원 속에 경제개혁을 의미있게 추진하 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이 제18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18기 4중전회)에서 사법 및 정치개혁 을 어떻게 진행했는지에 관심이 많다"며 "'의법 치국'(依法治國)에 어떤 명확한 함의가 있는지 는 불분명하지만, 중국이 과거 방식과 이별하고
경제발전과 법치의 새로운 방식을 시험하는 것 을 낙관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헌츠먼 전 대사는 "중국의 반(反)부패 조치 가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과 같 은 퇴직 고위관료에서 현직 관료로 바뀌고 있 다"면서 이는 중국의 시스템에서 새로운 단계 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진핑 정부가 공산당 19~20기 중앙위 원회 기간(2017년~2022년)에 권력 공고화를 완성하고 더 많은 개혁을 할 것으로 예상하면 서 "시 주석이 근본적인 사법· 정치개혁이 없 다면 중국 경제의 새로운 단계의 발전도 장기 적인 안녕도 실현하지 못할 것이란 점을 알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도 헌츠먼 전 대사의 이 런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를 표시하면서 "시 주 석의 영도 방식은 덩샤오핑 또는 마오쩌둥과 많이 닮아 있다"고 평가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시 주석을 "진정한 강력한 지도자"라고 평가하면서 장기 재임 기간 시스템 조정, 반부 패 조치 등을 통해 공산당에게 새로운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버 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이 베이징(北 京)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에 관해 전격 합의한 것을 통해서도 시 주석이 강한 권력 을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시진핑, 부패 호랑이 때려잡는 캐릭터 인기
태자당의 축재 노려보는 시진핑
석달치 월급, 폭죽에 쓰는 중국인들 "허세일까, 믿음일까" 춘제(2월19일, 중국 설날) 전야제인 지난 18일 밤 11시40분. 베이징 곳곳은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폭죽 소리로 5시간 이상 들끓 었다. 그중에서도 한국인 밀집 거주지인 왕 징을 관통하는 광순다지에와 푸통다지에가 만나는 왕복 8차선 사거리는 폭죽과 불꽃, 매캐한 화약 냄새가 이미 점령하고 있었다. 밤 11시가 넘자 중국인들은 아예 한 차로 를 막고, 40m를 올라간다는 50연발짜리 폭 죽을 몇 상자씩 터뜨렸다. 한국 돈으로 1상 자당 20만원이 넘는 것이다. 그중에는 어지 간한 중국인 한 달 월급과 맞먹는 40만원을 호가하는 폭죽 상자에 아무렇지 않게 불을 당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대부분이 남성들 로 20대부터 40대까지 연령층도 다양했다. 폭죽에 대한 이 과감한 투자는 악귀를 물 리치고 한 해의 행운을 몰아준다는 믿음이 그만큼 강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폭죽의 시끄러운 소리에 악귀가 도망간다는 이 믿 음은 그들이 걸음마를 떼기 전부터 보고 들은 문화였다. 왕징 따시양 아파트 곳곳의 공터에서는 이 믿음의 이력을 좀 더 세밀하게 볼 수 있 다. 4살이나 됐을까 싶은 남자 아이가 아버 지의 설명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폭죽에 불 을 붙였다. 여자아이들은 터지지 않고 불
냈으며, 시틱캐피털에는 류윈산(劉雲山) 정치 국 상무위원의 아들 류러페이(劉樂飛)가 회장 으로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의 아들 윈 윈쑹(溫雲松)이 공동설립자로 참여한 뉴호라이 즌캐피털도 알리바바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알리바바의 기업공개로 엄청난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축재가 ‘부패와의 전쟁’을 주창해온 시진핑(習 近平) 국가주석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을 개연 성이 있다는 것. 시 주석이 마지막 호랑이로 장 전 주석 일가를 겨누고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 나온다. 알리바바와 마 회장이 앞으로 중국 정 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낙관이 쉽 지 않은 배경이다.
THE UK LIFE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홈페이지(www.taobao. com)
출처 | 머니투데이
도화선과 화약을 쓰지 않고 스위치가 달린 전자폭죽. 중국 춘제 폭죽 문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누르는 이 전자폭죽을 중국인들이 얼마나 사 랑할지는 미지수다. 아직까지 60m를 날아올라 국화 모양 불꽃으로 사그러 지거나 100발을 연 달아 쏠 수 있는 전자폭죽은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국 폭죽 문화의 두 얼굴을 한꺼번 에 극명하게 볼 수 있는 기업이 한 곳 있다. 바 로 중국 최대 폭죽기업으로 유일한 중국 A주 상 장사인 슝마오옌화다. 이 슝마오옌화의 온라인 몰에는 8800위안(한화 154만원)짜리 폭죽 세 트가 버젓이 팔리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 로 슝마오옌화는 중국 정부의 폭죽 규제가 갈 수록 심해지자 지난해 영화 미디어 기업을 인 수하며 사업 다각화를 노리고 있다. "폭죽 소리에 묵은 해가 걷힌다(爆竹一?除??)" 고 믿는 중국인들이 앞으로 춘제 폭죽 문화를 어떤 식으로 바꿔갈 지 주목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몽둥이를 들고 호랑이를 때려잡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 공개돼 중국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중국 남방도시 보(南方都市報)에 따 르면 시진핑 지도부가 추진 중인 '군중노선'에 관한 애니메이션 3편이 춘제(春節·중국의 설) 전날인 17일 저녁부터 중국 최대 동영상 사 이트인 '유쿠'(優酷)에 등장한 이후 텅쉰(騰 迅) 등 다른 사이트로 급속도로 전파됐다. 이 애니메이션에는 시 주석이 쇠몽둥이를 들고 산에 올라 햇볕을 쬐며 잠들어 있는 호 랑이를 쇠몽둥이로 한 방 때려 격퇴하는 장 면이 담겨 있다. 중국에서 호랑이는 비리를 저지른 고위 공 직자를 상징하고 있어 반(反)부패 투쟁을 통 해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등 '호랑이급' 고위 공직자를 낙마시킨 시 주석 의 단호함을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같은 애니메이션에서 시 주석은 허난(河南) 성 란카오(蘭考)현의 한 가정을 찾아 평범한 가정식을 함께 먹으면서 주민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란카오는 중국 공직자의 모범인 '자오위루'(
焦裕綠.1922~1964)가 현서기를 맡았던 지 역으로, 시 주석이 실제로 방문해 자오위루 를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곳이기도 하다.
이 애니메이션에는 '사풍(四風.관료주의, 형 식주의, 향락주의, 사치풍조) 척결 강화를 비 롯해 시 주석이 그동안 펼쳐온 반부패 투쟁, 군중노선 등의 정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두 었는지에 대한 평가도 담겨 있다. 시 주석에 관한 만화 캐릭터는 지난해 초부 터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제작돼 지도자의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역할을 해 왔다. 베이징시 당위원회 선전부가 운영하는 천 룡망(天龍網)은 지난해 2월 말 그의 푸근하 고도 친근한 모습을 담은 캐릭터를 공개했 으며 이후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팔짱을 낀 만화캐릭터, '축구광'인 시 주석이 축구를 하는 모습을 담은 캐릭터 등 이 공개돼 인기를 끌었다.[연합뉴스] 지난해 '중국 국제 애니메 이션 페스티벌'에 소개된 전현직 중국 지도자 6명 의 캐리커처. 원로 만화가 주쯔쭌(朱自尊·72) 씨의 작 품으로 마오쩌둥 전 주석, 덩샤오핑 전 중앙군사위원 회 주석, 장쩌민 전 주석, 후진타오 전 주석, 원자바 오 전 총리, 시진핑 주석( 윗줄 왼쪽부터)의 업적이나 특징에 맞춰 형상화했다. ' 권력을 새장 속에 가둬야 한다'고 말한 시 주석은 도 장이 들어 있는 새장을 들 었고, 흑묘백묘론을 주창한 덩샤오핑은 검은 고양이와 흰 고양이를 안고 있다. 중 국에서는 지도자를 만화로 그리는 게 금기시됐지만 2 월 시 주석의 캐릭터가 나 오면서 풀렸다.[동아일보]
1131호
21
22 2015년 2월 26일 (목)
지·구·촌·화·제
얼굴은 바비인형, 몸은 헐크… 18세 소녀 '화제' 얼굴은 영락 없 는 바비인형인데, 몸매는 ‘헐크’를 연 상케 하는 독특한 외모의 18세 소녀 사연이 관심을 모 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 일리메일의 보도 에 다르면, 러시아 에 살고 있는 줄리 아 빈스(18)는 눈에 띄게 아름다운 얼 굴로 주변의 관심 을 한 몸에 받는다. 큰 눈과 오똑한 코, 갸름한 얼굴 라인 등은 바비인 형과 매우 흡사하 다는 느낌을 주기 에 충분하다. 하지 만 놀라운 것은 얼 굴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건장한’ 체형이다. 역도선수로 활약하며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한 그녀는 무려 180㎏이 넘는 무게의 역기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 계속된 훈련 덕분 에 그녀의 근육들은 남성 못지않게 발달했다. 팔로워가 2만 3000명에 달하는 그녀의 인스타 그램에는 영화 속 주인공인 ‘헐크’를 연상케 하 는 상반신 사진이 개제돼 있으며, ‘얼굴 따로, 몸 따로’의 그녀 사진은 연일 화제거리로 떠올랐다. 그녀는 “사람들이 나를 ‘머슬 바비’(근육질 바 비)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이 비유 가 매우 마음에 든다”면서 “나는 크고 아름다 운 눈을 가졌고 동시에 강한 힘을 가졌다. 현재 180㎏에 달하는 역기를 들 수 있으며 가능한 더 무거운 것을 들고 싶다”고 말했다. 15살 때부터 운동을 시작한 그녀는 하루에
5~6끼의 식사를 한다. 여기에는 닭고기와 계란, 치즈, 야채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일주일에 하루 정도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는다. 줄리아는 “운동을 할 때에도 항상 메이크업을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패션에 관심이 매 우 많지만 사실 내 몸에 맞는 예쁜 옷을 찾는 일은 꽤 어렵다”고 말했다.[나우뉴스]
"행동 굼뜨다" 경비원 차로 밀어죽여 '갑질 끝판' 주차장 차단기를 빨리 올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죽여 '갑질의 끝판왕'을 보여줬던 인도 백만장자가 기소됐다. 9살 아들이 운전을 하도록 시켜도 처벌을 받지 않았던 ‘슈퍼갑’이 이번에는 죄값을 치르게 될 지 주목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의 백만장자 사업 가 무하마드 니샴(39)은 16일(현지시간) 아 파트 경비 찬다라보스(50)를 자신의 허머
46번 부케 잡고도 '미혼' … "아직 독신이 좋다!" 만약 올림픽에 '부케(Bouquet) 잡기' 종목이 신설된다면 우승은 제이미 잭슨(37)의 차지가 될 것이다. 미국 피플지는 지금 까지 46차례나 부케를 잡아낸 잭슨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 이크시티에 사는 잭슨 은 1996년부터 최근까 지 총 80여차례에 걸 쳐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 46회나 부케를 움켜쥐었다. 미국에도 부케를 잡은 여성이 다음 결혼식의 주인공 이 된다는 속설이 있다. 그러나 잭슨에게는 예외인 듯하다.
영국생활
그럼에도 잭슨은 부케 잡기를 놀이로 여기 며 이를 즐기고 있다. 잭슨은 "아직은 독신생 활이 좋다"며 "내가 결 혼한다면 이 재밌는 놀 이를 못 하게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심지어 잭슨은 자신 의 기록을 인정해달라 며 기네스북에도 요청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 된 부케잡기 부문 주인 공은 2004년 이후 총 15차례 부케를 잡아낸 스테파니 모냑(미국 펜실베이니아주)으로 전 해졌다. 잭슨은 자신의 기록을 50회까지 늘 리기를 바라고 있다.[세계일보]
SUV차량으로 들이받 아 사망하게 한 혐의 로 기소됐다. 허머는 미군 전투용 차량 험 비를 민간용으로 개 조한 모델이다. 트리수르 경찰은 " 찬다라보스가 생명유 지장치에 의해 버티다가 오늘 병원에서 사망 했다. 니샴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켈라라주(州) 트리수르에 위치한 한 아파 트 단지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찬다라보스 는 지난달 29일 야간당직을 서던 중 니샴에 게 변을 당했다. 찬다라보스는 사건 당일 니샴의 차가 아파트 현관의 주차장 차단기로 들어오자 차량의 신원 을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약간 지체되 자 니샴은 차에서 튀어나와 찬다라보스를 밀 치며 화를 냈다. 다시 차로 돌아간 니샴은 찬 다라보스를 향해 그대로 차를 몰아붙였다. 차 량에 끌린 찬다라보스는 주변 분수대 벽과 차 량 사이에 끼어 가슴과 왼쪽 팔 등이 골절되는 심각한 내상을 입었다. 찬다라보스는 근처 병 원으로 옮겨져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2 주만인 16일 끝내 사망했다. 니샴은 찬다라보스 살인 혐의 외에도 마약 투 약 등 십여 가지의 추가 범죄 혐의도 받고 있다. 그 중에는 지난 2013년 9살 생일을 맞은 자 신의 아들에게 페라리 스포츠카를 운전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 그러나 지역 경찰과 유착 관계 를 유지해온 니샴은 그 어떤 혐의로도 기소되 지 않았다. 이번 살인 사건은 몇몇 국회의원들 이 찬다라보스의 가족들을 설득한 끝에 기소 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다. '비디'라는 상표의 담배 공장을 운영하는 니샴 은 호텔과 보석 사업을 크게 하는 갑부이다. 아 울러 벤틀리, 롤스로이스, 페라리, 재규어 등을 소유한 자동차 애호가로도 알려져 있다.[뉴스1]
지·구·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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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이름 기억못한 새신랑, 철창 신세 신부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 한 남자가 결국 철창 신세를 면하지 못 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 일리메일의 보도 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파키스탄 국 적의 주바이르 칸(28)이라는 남성은 영국에서 대학생 신분으로 머무르다 한 헝가리 출신의 비 아타 실라기라는 여성과 만나 결혼을 약속했다. 결혼식 당일 신부와 함께 영국에서의 혼인사 실을 등록하는 호적 담당자를 만나 혼인신고를 하려던 찰나, 칸은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신 부의 정확한 이름을 말하지 못한 것. 이를 수상하게 여긴 호적담당자가 곧장 경찰 에 신고했고, 조사 결과 두 사람은 ‘가짜 신혼부 부’ 행세를 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 따 르면 칸은 학생 비자가 만료되자 영국에 더 머물 방법을 찾던 중 자신의 삼촌을 통 해 영국에 사는 헝가리 출신의 실 라기라는 여성을 알게 됐다. 홀로 아들을 키우던 무직 여성 실라기는 영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고, 위장결혼을 하는 대가로 2000파운드(약 340만원)를 받 았다. 칸과 실라기는 오로지 인터넷 상에서 몇 차례 대화를 나눈 것이 전부였다. 현지 경찰은 “위장결혼을 시도한 칸과 그 의 삼촌은 이민법 위반으로 20개월 실형 을, 이들과 거래한 여성 역시 같은 죄목으 로 17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1131호
원숭이를 '상속자'로 정한 인도 부자 부부 아이가 없고 가족과도 소원한 인도의 한 부 부가 자신들이 애완동물로 기르고 있는 원숭 이를 유일한 ‘상속자’로 지명했다고 미국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부부는 유언장에서 원숭이 ‘츈문’을 자신들 의 유일한 “자식”이라고 칭하며 인도 북부 우 타르프라데시주(州)에 있는 자택을 비롯한 부 동산과 예금 등 전 재산을 양도한다고 밝혔다. 남편 부리제시 스리바스타바는 제분 공장과 케이블TV 회사 등 여러 회사를 소유한 사업가 이고 아내 샤비스타는 변호사이다. 부부는 오래전 가족들에게 종교적 차이를 이 유로 결혼을 반대 받은 뒤 가족들과는 연락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남편은 힌두교, 아내
는 이슬람교인이다. 샤비스타는 2005년 거리의 예술가에게 당시 생후 1개월이었던 원숭이 ‘츈만’을 사들였다. 츈 만이 예술가에게 막대기로 두들겨 맞는 모습을 보고 불쌍하다고 생각했다고 그녀는 밝혔다. 이후 부부는 츈만을 자기 자식처럼 돌봐왔다. 부부는 2010년 츈만을 암컷 원숭이와 “결혼” 시키고 그들에 에어컨이 달린 방까지 내줬다. 부부는 츈만에 남기는 유산의 구체적인 액 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부부는 수백만 루피의 예금이 있다고 말한다. 현재 100만 루피는 약 1776만 원에 해당한다. 또한 부부는 원숭이의 구제와 전용 재활 시설 을 건설하기 위한 기금을 설립했다.[서울신문]
'애완견 짖는 소리'에 고통당한 이웃 '5억원' 배상 받아 자신의 애완견이 짖는 소리 때문에 옆집에 무려 50만 달러(약 5억 5000만원)를 물어줘 야 할 위기에 놓인 기막힌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이 보도 한 사연의 주인공은 워싱턴주 시애틀에 사 는 데니스 노튼. 그녀는 최근 집에 온통 차 압 딱지가 붙어 곧 길거리에 나앉을 판이다. 그녀가 이같은 신세가 된 것은 애완견 카 퍼 때문. 마치 비행기 소리처럼 짖는 소리가 너무 커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옆집 이웃이 소송을 낸 것이다. 이에 현지법 원은 원고인의 손을 들어주며 피고 노튼은 원고에게 5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원고가 낸 36페이지에 달하는 소송장의 내 용은 이렇다.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카퍼의
짖는 소리는 무려 128데 시벨. 이는 천 둥소리 혹은 전투기 소리 와 맞먹는 정 도다. 미 직업 안전 건강 관 리청(OSHA) 이 제시한 하 루 15분 이상 115데시벨 이상에 노출돼서는 안 된다는 기준도 훌쩍 뛰어넘는 수치. 노튼은 법원의 결정을 뒤집기 위해 노력하 고 있으나 변호사 비용조차 없어 이 또한 쉽 지 않은 형편이다.[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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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이길 수 없어" 꾸벅꾸벅 조는 범인 머그샷 죄를 짓고 경찰서에 잡혀 들어온 20대 남성이 잠을 주체하지 못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사 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영국 일간지 데일 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2 일 미국 휴스턴의 한 경찰서에는 대마초를 피운 뒤 운전대를 잡은 20살의 크리스토퍼 셔리가 경 찰에 끌려 들어왔다. 이후 크리스토퍼는 머그샷(범인 식별용 사진) 촬영용 배경에 섰는데, 이때까지 대마초에 취 한 그는 눈을 뜨지 못했고, 경찰은 하는 수 없 이 졸고 있는 그의 모습으로 머그샷을 완성했 다.[나우뉴스]
24 2015년 2월 26일 (목)
생·활 / 건·강
똑같이 먹었는데, 왜 나만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腸 면역력 약하면 굴 한 개만 먹어도 감염 주부 이모(32)씨는 지난 주, 식구들과 함께 굴 전을 만들어 먹었다. 이틀이 지난 후 속이 미식 거리는 증상과 함께 구토를 한 이씨는 체한 줄 알고 소화제를 먹었다. 하지만 그 뒤에도 이씨 는 설사를 계속하고 열이 38도까지 올라 병원 에 갔다. 의사는 "이틀 전에 먹은 굴전이 제대로 안 익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이씨가 "굴전을 같이 먹은 다른 가족들은 멀쩡 하고 나만 감염된 것이 이상하다"고 말했더니 의사는 "장 점막의 방어능력이 다른 가족들보 다 약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람마다 다른 이유 노로바이러스〈그래픽〉는 오염된 음식과 함 께 몸 안으로 들어오면 위(胃)와 장(腸) 점막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온 이 떨어지면 생존 기간이 연장돼 겨울철 식중독 의 주요 원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0~2014년) 겨울철 식중독의 절 반(49%) 가량이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생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4~48시간 동안 잠복기를 거친 후 설사·구토·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 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을 똑같이 먹
었는데 어떤 사람은 탈이 나고 어떤 사람은 탈 이 안나는 이유는 면역력이 다르기 때문"이라 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가 몸 속으로 들어오 면 위와 장 점막에서 항바이러스 물질이 분비되 고 면역 항체가 작동해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 장 점막의 면역력이 좋으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이 안 될 수 있다.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최 성호 교수는 "과민성장증후군·대장염이 있어 평소 배탈이 잘 나는 사람이나 간 질환자는 장 점막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므로 식중독 위험 이 높은 조개·채소 등은 익혀 먹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최 교수는 "몸 안으로 들어 온 노로 바이러스의 수와 위산(胃酸)의 기능도 감염 유 무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오염된 굴 한 개만 먹어도 감염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익히지 않은 조개류, 채 소, 과일을 먹고 감염이 된다. 사람의 대변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바다·토양에 있다가 식재료 를 오염시키는 것이다. 특히 생굴을 먹고 많이 걸리는데, 국내 조사는 없지만 일본에서 1996 년부터 2009년까지 오사카 지역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분석한 결과, 78.2%가 식품을 통해서 감염됐고 이 중 62.3%가 생굴 섭취에 의해 발생했 다(한국식품위생안 전성학회). 충북대 식품공학과 김광엽 교수는 "굴은 생으 로 많이 먹기 때문 에 노로바이러스 감 염의 원인이 된다"며 "노로바이러스는 10 개만 섭취해도 감염 이 될 정도로 감염 력이 높아 굴 한 개 만 먹고도 감염이
영국생활
금연 결심 이유… 여자는 피부, 남자는? 흡연의 가장 큰 해악은 암이나 심장병에 걸 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담배를 끊는 동기는 성별과 연령에 따라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활용하면 좀 더 효 과적인 금연 캠페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여성이 주로 피 우는 담배가 있다면 거기 들어가는 금연광고는 외 모나 불임에 대한 것이 더 효과적이란 말이다. 영국에서 담뱃갑에는 금 연을 권하는 그래픽 이미지 42개 중 한 개를 넣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영국의 스털링대학 교 연구팀은 이 같은 금연 광고에 대해 전국 적인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응답자 1만90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 람이 영향을 받은 이미지는 목 암(80%), 치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굴 이외에도 샐러드, 샌드위치, 냉동 건조 과 일 등도 주요 원인 식품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리사가 요리한 음식을 먹거나,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접촉한 물건을 만져 도 감염이 될 수 있다.
재감염도 잘 돼 노로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된 후에도 우리 몸에서 면역이 안 생겨 다시 감염될 수 있다. 김우주 교수는 "노로바이러스는 감염 후 면 역 반응이 오래 가지 않아 우리 몸의 항체가 기 억을 하지 못해 재감염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 의대 미생물학교실 백순영 교 수는 "노로바이러스는 150여 종이나 있고, 변 이도 잘해 한 번 걸린 사람이라도 다른 유형의 노로바이러스에 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래서 노로바이러스를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
아 질환(77%), 폐 질환(72%)에 대한 것이었다. 여성 흡연자는 남성에 비해 피부 노화와 관 련된 3건의 이미지 모두에 더 큰 영향을 받았 다. 이는 임신 및 자녀와 관련된 이미지도 마 찬가지였다. 남성은 성 능력, 발기불능과 관련된 이미지 에 더욱 큰 영향을 받았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 에게는 심장병 및 폐암과 관련된 이미지가 가장 효 과가 컸다. 학생과 전문직 종사자는 실업자나 은퇴자 에 비해 미용과 관련된 이 슈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이는 흡연으로 인한 외모의 손상을 걱정하 는 탓으로 해석됐다. 특히 16~39세인 사람 에게는 불임, 발기불능, 임신과 관련된 이미 지가 두드러지게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 일이 보도했다.[코메디닷컴]
나 백신은 없는 상황이다. 예방을 위해선 채소·조개 등은 85도에서 1분 이상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노로바 이러스는 부착력이 강해 손은 20초 이상 씻어 야 한다. 설사·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감염을 의심하고 적어도 3일 간은 요리를 하 지 않아야 한다.
출처 | 헬스조선
THE UK LIFE
생·활 / 건·강
"3개월 투자하면 수술 없이 시력 좋아진다" 우리나라 성인 근시(近視) 유병률은 48.1%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두 명 중 한 명 꼴로 먼 곳의 글씨나 사물을 잘 못 본다는 뜻이다. 스마트폰 같은 IT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근시가 될 위험은 점점 커지는데, 시력은 한 번 떨어지면 절대로 되돌릴 수 없는 것일까? 미국 의 안과 의사인 베이츠 박사에 따르면, 시력은 회복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눈 주변의 근 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시력은 7~8세에 완전히 형성됐다가, 유전적 요인이나 생활습관 등에 의해 나빠지기도 한 다. 안구의 앞뒤 길이가 길어지면 먼 곳을 볼 때 상(像)이 망막에 제대로 안 맺혀 근시가 생 긴다. 안구를 길게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은 글 씨·사물을 너무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는 생활 습관이다. 한 번 길어진 안구는 쉽게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근시를 완벽하게 치료 하는 방법은 없다. 다만, 베이츠 박사는 “눈 주변을 감싸고 있는 근육들이 균형을 이뤄 수축·이완하게 하면, 안 구가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눈의 피로가 줄어 시력이 어느 정도 회복된다”고 말한다. 눈 주변 근육이 약화되는 이유는 어두운 곳에서 밝은 모니터 화면을 오랫동안 보거나, 글씨를 지나 치게 가깝거나 먼 곳에서 읽거나, 한 곳만 과도 하게 바라보는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이 다. 이런 생활습관을 고치고, 눈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는 ‘안근(眼筋) 운동’을 하면 시력 회 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시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안근 운동법은 다 음과 같다. 3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시력이 좋 아질 수 있다고 한다. ①눈을 깜빡이는 동작을 반복한다. 10초에 2~3번 깜빡이면 되며, 1분간 실시한다. 눈꺼 풀에 힘을 주지 말고, 지긋이 감는 게 좋다. 눈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②신문 기사의 큰 제목 글씨를 35㎝ 정도 거 리를 두고 3분간 바라본다. 이때도 10초에 2~3
번씩 눈을 깜빡거려야 하며, 눈에 힘을 주 면 안 된다. ③신문 기사나 책을 펼친 뒤, 글 한 줄을 눈으로 훑은 다음 다시 같은 줄을 훑는 연 습을 한다. 한 줄을 읽은 뒤 자연스럽게 다 음 줄로 넘어가는 것을 안 함으로써, 미세하 게 움직이는 눈 근육의 힘을 기를 수 있다. ④신문이나 책을 35㎝ 거리에서 거꾸로 들고 밑에서부터 위로 글자를 읽어 나간다. 한 글자씩 꼼꼼히 읽는 게 좋다. ⑤태양을 향해 몸을 둔 채로 눈을 5분간 감고 있는다. 평소에 동공이 과도하게 커져 서 초점이 잘 맞지 않는 것을 개선할 수 있 다.[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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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면 춥게 살아야" <미국 연구팀> 겨울의 추운 날씨가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 영양학·독성학 교수 설혜숙 박사는 추운 날씨가 에너지를 저 장하는 지방인 백색지방(white fat)을 에너지 를 연소시키는 지방인 갈색지방(brown fat)으 로 전환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 (MedicalXpress)가 보도했다. 우리 몸이 추위에 노출되면 갈색지방 형성 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Zfp516 전 사인자(transcription factor)가 증가하면서 백 색지방의 갈색지방 전환이 촉진된다고 설 박 사는 밝혔다.
"자녀의 전화와 방문, 노인우울증 예방한다" 노인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자녀의 전화와 방문왕래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정신건강의학과 홍창 형 교수팀(손상준·노현웅)이 보건복지부에서 2008년∼2011년 시행한 '전국노인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녀와 주 1회 이상 전 화 통화를 하고 월 1회 이상 방문 왕래한 노 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과 비교해 3년 뒤 우 울증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알 아냈다고 16일 밝혔다. 노인 1만 명 가운데 우울증 과 인지 저하가 없고 자녀와 따 로 거주하는 노 인 4천398명이 이번 연구에 참 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녀와 주 1회 이상 전 화통화도 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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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월 1회 이상 방문왕래를 안 한 집단(338명) 이 주 1회 이상 자녀와 전화통화를 하고 월 1회 이상 방문왕래를 동시에 한 집단(3천196명)보다 우울증 발생 위험이 86%나 높았다. 또 주 1회 이상 전화통화만 한 집단(563명)은 44%, 월 1회 이상 방문왕래만 한 집단(301명)은 전화통화와 방문왕래를 동시에 한 집단보다 우 울증 발생 위험이 49% 높았다. 홍 교수는 "최근 노인 10명 중 6명이 자녀와 따 로 살 정도로 핵가족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며 "노인들에게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노 인우울증이나 노인 자살 등 노인문제 를 해결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는 국제노인병학학 술지 '노인병학 국 제저널(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 2015년 도 1월호에 게재됐 다.[연합뉴스]
전사인자는 환경변화에 따라 유전자의 발현 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이다. 성인의 지방조직은 약 90%가 백색지방인데 이를 갈색지방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이 있다면 체중조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약물을 통해 갈색지방을 늘릴 수 있다 면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체중은 덜 늘어날 것이라고 설 박사는 설명했다. Zfp516 전사인자를 많이 생산하도록 유전조 작한 모델 쥐에 고지방 먹이를 준 결과 같은 양 의 고지방 먹이를 먹은 보통쥐들에 비해 체중 이 30% 덜 늘었다는 것이다. 또 이 쥐들을 차가운 공기에 노출시키자 백 색지방이 갈색유사 지방(brown-like fat)으 로 바뀌었다. 이 쥐들을 실내온도를 섭씨 4도로 내린 방에 4시간 동안 두었을 때는 보통쥐들보다 체온이 평균 섭씨 1도 올라갔다. 쥐의 체온이 섭씨 1도 올라갔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라고 연구에 참가 한 존 뎀퍼스미어 연구원은 지적했다. 또 다른 실험에서 쥐의 배아에서 Zfp516 전 사인자를 만드는 유전자를 녹아웃시킨 결과 이 배아는 갈색지방이 생성되지 않았다. ZFP516 전사인자는 갈색지방의 미토콘드리 아(세포의 발전소에 해당)에만 존재하면서 열을 발생시키는 짝풀림 단백질(UCP: uncoupling protein)을 활성화시킨다고 설 박사는 밝혔다. 인간은 체온유지가 중요한 신생아 때를 제외 하곤 갈색지방이 거의 없고 대부분 백색지방 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에는 성인도 소량의 갈색지방을 지니고 있으며 날씬한 사람일수록 갈색지방이 많다는 연구결 과들이 나오고 있다. 핀란드의 추운 북부지방에서 일하는 야외 작 업자들은 실내 근무자들에 비해 갈색지방의 양 이 훨씬 많다고 한다. 이 연구 결과 는 과 학전문지 '몰 레큘 러 셀'(Molecular Cell)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6 2015년 2월 26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 조선일보]
북한의 '씨받이' 공작 북한을 방문한 뒤 급격히 친북 성향(proNorth Korean propensity)을 보이는 외국 정치 인, 기업인, 언론인, 종교인이 있다. 방북 이전에 도 그랬던 이들은 차치하고(set them aside), 원 래 그러지 않았는데 태도를 바꾼(sing another song)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미인계에 걸려들 었기(be seduced in a honey trap) 때문이라 는 증언이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 그래프는 북한 고위 간부 출신 탈북자를 인용, 북한의 '씨앗 맺 기 공작(the seedbearing scheme)', 이른바 '씨받이' 계 략에 빠진(fall prey to the plot) 결과라 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방북 외국 고위 인사 중 목표로 삼은 인물의 숙소 에 매력적인 여성(attractive woman)을 들여 보낸다. 욕실에서 샤워하는(take a shower) 동안 침대에 알몸으로 누워 있게(lie down in her birthday suit) 하는 경우도 있다. 통역사 또는 안내원으로 배정된(be assigned as an interpreter or guide) 여성처럼 위장해 접근 시키기도 한다. 특수 임무를 맡은(undertake a special mission) 이 여성 요원(female agent)들의 유일 한 목표는 '씨받이'. 어떻게든 유혹해 임신을 하 는(get pregnant) 것이다. 그리고 몇 개월 뒤부 터 해당 외국 인사에게 연락한다(get in touch with them). "당신 아이를 가졌다"며 심리적 압 박을 가하고(put emotional pressure on them) 공갈을 친다(blackmail them). 정치인에겐 북한에 유리한 법안을 통과시키거
나(pass legislation favoring North Korea) 포 용 정책을 옹호하고(advocate for engagement policies), 대북 원조를 늘리도록 종용한다. 기 업인에겐 북한 회사들과 합작 사업을 벌이거나 (set up joint ventures with local companies) 투자를 늘리도록, 언론인은 긍정적 기사를 쓰 라고(write positive articles), 종교계 인사 (religious figure)에겐 자선 단체를 통해 돈을 보내게끔(give them money through their charities) 강요한다. 이 책략은 김정일이 구상하고 실행에 옮겼 다(be dreamt up and put into action). 평양에는 이렇게 태 어난 혼혈아(child of mixed blood)들이 사 실상 인질로 잡혀 있는 (be kept effectively as hostages) 특수 구역이 있다. 이 혼혈아(child of mixed parentage)들 은 엄마와 함께 담으로 둘러싸인 주거 단지에 산다(live in a walled compound). 노동당 작전부 소속 915연락소의 관리 아 래 특별 대우를 받는다(receive preferential treatment). 백인·흑인, 남미·중동·동남아 등의 다양한 피부색(many different skin colors)을 가진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최고 권력기관(the most powerful entity)인 노동당 조직지도부가 직접 공급해준다. 볼모 효과만을 노려서가 아니다. 외모와 피부 색은 각양각색이면서도 북한에서 태어나 극도 로 충성스럽게 키워진(be brought up fiercely loyal) 이들을 세계 곳곳에 간첩으로 침투시킬 수 있는 이중적 이용 가치(double utility values) 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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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 Insurance - HIGHWAY CODE -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Highway code는 보행자(pedestrians), 자전거 이용자(cyclists), 오토바이 이용자(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든 도로 사용자에 적 용됩니다. Highway Code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이므로 이를 어겼을 때는 벌 금이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Highway code는 법 정 분쟁에서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 하에서 증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다운과 사고 (Breakdown & accident) ■ 장애물 (Obstructions) 1. 운전자의 차량이나 다른 차량에서 어떤 물건이 일반도로에 떨어졌을 경우, 확실히 안전하 다고 생각될 때에만 차량을 정지하고 물건을 회수하거나 치워야 합니다. 2. 고속도로 (Motorways) 상에서는 운전자 자신이 직접 장애물을 치우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이 경우 비상 전화가 사용가능한 위치에 정지하여 경찰에 보고를 하여야 합니다.
■ 사고 (Accidents) 1. 위험표시와 점멸등 (Warning signs or flashing lights) 만일 운전자가 먼 거리에 있는 응급구조 차량의 소리를 듣거나 보게 되는 경우, 전방에 사고 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2. 사고의 현장을 지나갈 때에는 속도를 불필요하게 줄이거나 운전자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지 말아야 합니다.(특히 중앙분리대가 있는 도로의 반대 차선에서 사고가 있을 경우) 이 러한 불필요한 행동은 또 다른 사고나 정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만일 운전자가 사고나 정차에 관련되어 도움을 주고자 할 때, 다음 사항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 다른 차량들에 경고를 알리기 위해 운전자 자신의 위험경고등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 운전자들에게 엔진을 끄고, 흡연을 하고 있으면 멈추도록 요청을 하여야 합니다. - 응급구조서비스에 곧바로 연락을 하여 사고 위치와 사상자 등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고속도로의 경우 응급구조서비스에서 위치확인을 쉽게 할 수 있는 응급 비상전화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모바일폰을 사용할 경 우 우선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고속도로에서는 길어깨 뒷부분에 위 치표시(Maker posts)가 있으므로 이를 이용 하여 위치를 알려주면 편리합니다. - 'Help' 표시를 붙여놓거나, 운전자가 카폰 이나 모바일폰이 있으면, 응급구조서비스에 연락하여서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합니다.
■기사제공 :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프·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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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호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군중 속에서 부대끼며 배워라
골퍼에게 필요한 도마뱀의 지혜
골프가 본질적으로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하지 만 현실에서 골프는 결코 자신만의 싸움이 될 수 없다. 라운드마다 바뀌는 동반자, 그리고 나의 티 샷이나 퍼팅을 눈여겨 지켜보는 앞뒤 팀 갤러리의 시선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남이 자신의 플레이를 대신 해줄 수 없다는 점에서는 분명 골프는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 다. 그러나 3~4 명이 한 조가 되어 라운드를 해 야 하는 이상 나만의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특 히 시장 바닥처럼 붐비는 주말 골프장에선 호젓 한 라운드란 기대할 수 없다. 골프는 어느 새 군중 속의 스포츠가 되었다. 프 로선수들은 수천 명의 시선과 환성에 갇혀 플레이 해야 하고 특출한 스타가 동반자일 경우 나머지 는 군중 속의 소외자가 되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골프가 더 이상 느긋하게 자연을 감상하며 동 반자와 담소를 나누며 펼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닌 이상 군중 속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 고 자신 이외의 군중으로부터 도움도 얻는 자 세가 필요하다. 연습장에 가보면 주위에 한눈 한번 안 주고 머리를 박고 연습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남 이 어떤 스윙을 하고 그 볼이 어떻게 날아가는 지 관심을 두지 않고 오직 자신의 타석에 매달 려 히팅 머신처럼 몇 박스를 날려 보내곤 주위와 말 한마디 건네지 않고 클럽을 챙겨 사라진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스윙이 제멋 대로라는 것이다. 남의 스윙에 눈을 주지 않으 니 자신의 스윙이 잘 되었는지 잘못 되었는지도
모르고 기계적으로 볼을 쳐내는 데만 열중한다. 연습장의 많은 사람들의 스윙을 지켜보곤 좋은 스윙과 나쁜 스윙을 구별해내 자신의 스윙을 점 검해보고 잘못을 깨달아 스스로 병을 고쳐 나 가가는 사람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이런 사람들에겐 주위 고수들이 다가와 스윙 을 품평해주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도움 을 주기도 한다. 골프의 질 향상 면에서 전자와 비교할 바가 안 된다. 필드에서도 동반자와 고립된 채 자신만의 플 레이를 펼치는 것보다는 동반자와 호흡을 함께 하면서 동반자의 플레이에서 장단점을 파악하 며 플레이를 펼치면 게임의 내용이 몰라보게 달 라진다. 그린에서 퍼팅을 할 때도 자신의 퍼팅에 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나머지 동반자 세 명의 퍼팅 상황을 유심히 살펴보면 그린을 읽고 적응 하는데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다. 자신의 볼 라 인만 살피고 퍼팅 하는 것과 나머지 세 명의 퍼 팅라인을 읽고 퍼팅 결과를 조합해보면 산술적 으로 그린 읽는 기회가 네 배로 늘어나니 그만 큼 그린에 빨리 익숙해진다는 뜻이다. 스트로크를 하려는데 동반자 중 누군가가 눈 에 들어오면 리듬을 잃고 게임을 망치는 경우도 군중 속에서의 골프에 익숙해지지 않은 탓이다. 볼이 날아갈 방향을 제외하곤 갤러리가 빼곡하 게 에워싸고 있는데도 멋진 샷을 날리는 타이거 우즈 같은 선수는 군중 속에서의 게임에서 쾌감 까지 느끼는 것 같다. 이런 자세는 사업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기 술의 진보, 소비자의 변화, 유 행의 흐름 등을 외면한 채 그 동안 해오든 방식을 고집하는 사람은 퇴출을 피할 수 없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관련업계 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배 울 것, 버릴 것을 가려 경쟁 력을 키우는 사람에겐 도와 주려는 사람이 꼬이고 성공 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유조선이나 전 함 등 대형 선박 들은 선체의 어 느 한 부분이 암 초에 부딪히거나 외부 공격을 받 더라도 침몰하지 않도록 선체 내 부를 격실로 만 든다. 웬만한 충 격으로는 부서지지 않는 격벽으로 칸막이를 만들어 선체의 어느 한 부위가 손상을 입더 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영향을 그 부분으 로 국한시키기 위한 것이다. 골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마음의 격실이다. 게임마다, 홀마다, 샷마다 견고한 마음의 격실을 만들어두지 않으면 운동하는 동안 내내 집착과 욕심 자학 분노 미련 아쉬 움 등으로 가득 찬 무거운 등짐을 져야 하 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 참담하기 짝이 없었던 지난 홀의 기억을 끊지 못하고 다음 홀에 서면 어김없이 그때의 악몽이 되살아나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없다. 지난 라운드의 좋은 스코어와 지난 홀의 환상적인 샷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좋은 기억은 그때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은 욕심을 낳고, 그 욕심은 기어코 몸과 마음 을 긴장시켜 다음 플레이에 부정적인 영향 을 주기 마련이다. 골프처럼 전염성이 강한 것도 드물다. 지난 홀의 치명적인 실수가 다음 홀로 전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모든 실수와 불운은 그 순간 그 자리에서 훌훌 떨쳐버리고 다음 홀 에서는 백지상태로 돌아가야 한다. 지난 홀의 멋진 버디나 벙커에서의 환상 적인 파 세이브 등의 반추하며 즐기고 싶은 플레이도 다음 홀에서는 깨끗이 잊도록 노 력해야 한다. 홀마다, 샷마다 한결같이 백지상태로 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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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있다면 골프의 최고 경지에 도달했다고 자 부할 수 있을 것이다. 주말골퍼라도 최소한 지 난 라운드, 지난 홀의 기억을 잊고 가능한 한 새 로운 빈 마음으로 노력하면 격심한 업 다운을 예방하고 한결 안정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잭 니클로스는 강인한 정신력의 대명사로 불 린다. 마스터스대회 파3 홀에서 거푸 공을 연못 에 빠뜨려 여덟 타를 치고도 다음 홀에서 버디 를 잡아내던 그를 두고 TV 해설을 하던 왕년의 스타 켄 벤츄리가 "단언합니다. 잭은 아까 파3에 서 8을 친 기억을 까맣게 지워버렸다는 걸. 그 는 충분히 그럴 의지가 있는 골퍼입니다."고 해 설한 기억이 난다. 잭 니클로스는 적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했을 때 미련 없이 꼬리를 잘라 버리고 달아나 생명 을 보전하는 도마뱀의 지혜를 터득했던 것이다. 어디 골프에서만 격실이 필요하랴. 희로애락으 로 점철된 인생살이에서도 격실은 절대적으로 필 요하다. 어제의 실수와 실패에 연연해 고통의 나 날을 이어가는 것이나, 닥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해 스트레스에 쌓이는 일, 놓쳐버린 기회를 두고두고 아쉬워하는 일, 좋았던 과거를 반추하 며 오늘을 허송세월 하는 일 등은 바로 마음의 격실을 두지 않아 초래되는 불행이자 고통이다. 기업의 경영을 책임지는 최고경영자에게 격실 개념은 필요하다. 한 사업의 실패가 다른 사업 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앞 선 성공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 어느 부서의 잘 못된 근무관행이 회사 전체로 확산되지 않게 하 기 위해 일종의 격실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야말 로 CEO가 할 일이다.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신 화에 안주하다 어느 한 계열사의 경영 실패로 그룹 전체가 대책 없이 와르르 무너지는 일이 생 기는 것도 이런 격실 개념이 부재했기 때문이다. 한 샷 한 샷이 모여 한 홀의 성적이 만들어지 고 한 홀 한 홀의 성적이 모여 라운드의 스코 어가 결정되지만 모든 샷은 항상 처음이자 마 지막이어야 하고 모든 홀은 두 번 다시 되풀이 할 수 없는 홀이어야 함을 깨닫지 않을 수 없다.
28 2015년 2월 2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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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5년 2월 2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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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4면에 이어] 스탈린은 서부 전선의 병력을 이동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니 석 달의 말미를 달라고 했다. 그 러나 7월 말 포츠담 회담 중 원폭 실험이 성공했 다는 보고가 올라오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이제 는 소련이 일본을 점령하여 기득권을 행사하는 것을 막아야 했다. 소련은 약속대로 일본에 선 전포고를 하고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오고 있었 다. 원자탄은 태평양전쟁의 전승국은 소련이 아 니라 미국임을 만천하에 알리고 소련에게도 섣 불리 나서지 말라고 분명히 경고하기 위해서 투 하했을 가능성이 높다. 원폭평화기념관에는 이런 배경 설명은 당연히 없다. 원폭평화기념관에 또 하나 없는 것은 원 자력발전소의 위험을 알리는 내용이다. 핵무기 의 위험성은 전시물에서 누누이 강조되지만 후 쿠시마가 아직 진행형임에도 원발의 파괴성을 경 고하는 내용은 없다. 핵무기와 핵발전소는 무한 증식과 무한 성장을 금과옥조로 삼는 서양발 근대 문명의 두 얼굴 이다. 일본 막부가 16세기 중반과 19세기 중반에 개항한 것은 모두 당시 세계를 호령하던 패권국 의 무력에 놀라서였다. 16세기 중반에는 주권을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개항했지만 19세기 중반 에는 조차지에 치외법권 인정, 관세 주권까지 포 기하면서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약을 맺어가면서 전면 개항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 동안 서구가 산업혁명을 통해 300년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 게 쌓아올린 물질적 생산력에 압도당해서였다. 핵무기를 낳은 서구산 근대 산업 문명이 식민 지 개척을 통해 공간적으로 타민족을 파괴하고 약탈했다면 핵발전소는 시간적으로 후손의 생존
권을 파괴하고 약탈한다. 그런 서구 문명의 파괴 성과 약탈성에 동참하지 않는 체제는 핵무기로 상징되는 서구의 군사력 앞에 유린된 것이 포르 투갈의 아시아 항로 개척 이후 온 세계에서 전 개된 패권주의의 관철사다. 문치주의였던 조선과는 달리 무인 중심의 체제 라서 일본은 그런 서양의 패권주의에 적응하기가 한결 수월했을 테지만 만약 19세기 중반 서양이 일본을 압박하면서 내세운 국제 사회가 정말로 모든 나라의 주권을 존중하는 문명 체제였다면 일본은 섣불리 조선을 삼킬 엄두를 못 냈을 것 이다. 개항 이후 일본은 불평등조약을 개정하려 면 자신이 서양과 대등한 문명국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믿고 법과 제도를 속속들이 서양식으로 바꾸면서 안간힘을 다했다. 심지어 로쿠메이칸이라는 사교장을 지어 서양식 무도회 와 연회를 열면서까지 서양에게 추파를 던졌다. 그러나 서양을 움직이는 것은 말이 아니라 주 먹임을 일본은 곧 깨달았다. 서양에 일본의 진 면목을 알리려고 영어로 책을 쓰기까지 한 오카 쿠라 덴신이라는 일본의 사상가는 서양이 일본 을 진실로 이해하는 것은 일본 함대가 싱가포 르 앞바다에서 영국 동양함대를 격멸할 때일 것 이라며 분개했다. 일본은 불평등조약을 바로잡 는 유일한 길은 자신도 서양 열강과 똑같은 패 권국임을 식민지 획득을 통해 보여주는 것임을 깨닫고 거기에 매진했다. 일본의 식민지로 말 못할 곤욕을 겪었기에 한 국인은 일본을 악의 주범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 하다.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탄으로 강제 징용되 었던 조선인 만 명이 죽었고 피폭자도 만오천 명 이나 되었다. 같은 피폭자면서도 조선인은 대부분
美 직장인 절반 "회의는 시간낭비" 불필요 소집에 날리는 돈 40조 국내 유명 대기업에 다니는 김민철 과장(36 세, 가명)은 매주 금요일 오전 7시까지 출근해 팀장단 회의를 준비한다. 짧으면 45분, 길면 1시간 넘게 이어지는 회의 초반 30분 동안은 업무와 무관한 잡담이 주가 된다. 지난 주 회 의에서 김 과 장은 전날 밤 봤던 드라마를 떠올리는 등 딴 생각을 하 는가 하면, 바 이어와의 이메 일을 처리하며 회의와 관련 없는 개인적인 업무를 봤다. 그 가 회의에 집중한 시간은 고작 10분 남짓이다. 김 과장은 "회의를 위한 회의, 보고를 위한 보고일 뿐 내용이 없다"며 "하루 종일 쏟아지 는 이메일도 압박"이라고 말했다.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실제로 업무에 집중 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최근 호주의 업무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틀라시안은 그래픽 형태의 보고서를 통 해 미국의 직장인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쓸 데 없이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지를 분석 했다. 보고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영국 BBC, 버라이즌(Verizon) 등이 작성한 사전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업무 시간을 낭비 하는 세 요인으로 ▲요점 없는 회의 ▲쌓여 가는 비즈니스 이메일 ▲지속적 업무 방해 등을 꼽았다.
직장인90% 회의 시간에 딴 생각… 심지어 졸기도 아틀라시안에 따르면 직장인의 절반(50%)은 회의가 회사에서 가장 큰 시간 낭비라고 불 평했다. 직장인 한 명이 참석하는 업무 회의 는 월 평균 62건. 비생산적인 회의로 소요되 는 시간은 한 달 평균 31시간이었다. 직장인은 하루 평균 두 번 꼴로 회의에 참
석한다. 그러나 회의 내용이 별 영양가 없다 보니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집중하지 못했다. 아틀라시안은 직장인 열에 아홉이 회의 시 간에 딴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직장인 39%는 회의 도중 잠이 들기도 했다. 45%의 직장인 들은 참석 해야 하는 회의의 건 수 때문에 압박을 받 은 경험이 있다. 직장 인 73%는 회의에 집 중하지 않고 다른 업무를 본 적이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업무 회의에 집중하는 수준이 낮으면 생산 력도 떨어진다. 미국에서 지급되는 연간 노 동자 급여 중 370억달러(약 40조원)가 불필 요한 업무 회의에 쓰였다. 아틀라시안에 따르면 직장인 한 명이 평균 적으로 받는 이메일 개수는 한 주에 304개 다. 직장인들은 평균 2분에 한번 꼴로 이메 일을 확인한다. 받은 이메일을 처리하고 다시 업무에 집중하는 데는 평균 16분이 필요했다. 낭비되는 생산력을 돈으로 환산해보면 근 로자 한 명 당 연간 1800달러(약 197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하는 도중 직장 동료가 일하는 당신의 어깨를 툭 치고, 말을 건다. 상사가 부르기도 하고, 타부서에서 업무 요청이 들어오기도 한 다. 또 이메일을 확인하느라 새 창을 연다. 이 런 행위들은 모두 '업무 방해'다. 업무 방해도 직장 내 주요 시간 낭비 요인 으로 꼽힌다. 직장인 열에 여덟은 쓸 데 없 는 일로 업무가 중단된다고 여긴다. 이처럼 중간에 업무흐름이 끊기는 것만 하 루에 56차례나 된다. 한번 업무를 방해 받은 후 다른 업무를 하려고 집중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평균 3분이다. 기준을 하루로 잡으면 평균 두 시간이다. 출처 | 조선비즈
11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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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되고 차별당했다고 평화기념관은 지적한다. 그러나 조선처럼 일본도 서양 열강으로부터 위 협을 느꼈다. 청일전쟁의 승리로 조선에서 중국 의 종주권을 없앤 뒤에도 일본은 러시아가 조선 을 타고 앉아 자국을 위협하는 것을 두려워했 다. 아관파천 이후 조선 왕실이 러시아에게 마 산 해군 기지 건설을 허락했을 때에 일본이 부 산의 일본인 기업가들을 동원하여 요지를 매입 하면서 사력을 다해 러시아 해군 기지 건설을 막은 것은 그래서였다. 한국인은 일본만 한국을 침공했다고 생각하 지만 일본인은 19세기 말에 러시아를 제2의 ‘ 원구’라며 극도로 경계했다. 원조 원구는 물론 고려 병력을 이끌고 13세기 말 일본을 침공했 던 원나라다. 고려는 원의 압력을 받고 나섰지 만 일본 입장에서는 어쨌든 한반도로부터 침략 당한 셈이다. 아관파천 이후 조선이 독립국의 모 습을 보이지 못하고 대국 러시아에 기대는 모습 에서 일본은 극도의 안보 불안을 느꼈을 가능 성이 높다. 주변 국가에게 독립국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자국의 안보와 직결되는 것은 지 금도 마찬가지다. 한국이 미국에만 매달리는 모 습에서 중국은 심각한 안보 위협을 느낄 수 있 고 그런 주변국의 인식은 거꾸로 한국의 안보를 위험에 빠뜨린다. 지금도 그렇지만 일본은 당시에도 세계를 주 도하는 나라가 아니었다. 적어도 19세기 중반 이 후 세계를 주도한 패권국은 영국이었고 지금은 미국이다. 자위력이 없는 만만한 약소국은 국제 사회의 윤리와 인권을 내세우면서 마음 놓고 쳐 들어가면서 자기 이익만을 챙기는 영미 패권국 중심의 국제 질서는 아직도 그대로다. 소수 금 권 세력의 안위보다 지역 협력과 공존을 중시하 는 체제는 영미의 금권 세력에 의해 악의 축으 로 규정되어 제재를 당한다. 나가사키의 원폭기념관은 일본이 평화의 구심 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세계의 안전을 위협하는 패권국이 누구인지를 정조준하지 못 하는 평화의 구호는 공허하다. 2차대전에서 질
때만 하더라도 일본은 자신의 동양적 정체성을 놓고 고민했지만 이제는 완전히 서양과 일체화 되어 그런 고민조차도 할 필요가 없어졌다. 미국 의 일방적 국익을 위해 원폭을 두 방이나 얻어 맞은 일본은 이제 미국과 한 몸이 되어 집단적 자위권이라는 이름으로 위험한 전쟁 놀음에 앞 장서려고 한다. 우울한 마음으로 원폭기념관을 나선다. 한적 한 동네를 거닐자니 마음이 누그러진다. 어디서 요기를 할까. 길모퉁이에 아담한 ‘가베에’라는 커피집이 보인다. 간단한 식사도 파는 모양이다. 안으로 들어간다. 작다. 주인과 마주보는 카운터 에 네 자리, 테이블에 네 자리. 아무리 붙어 앉 아도 그 이상은 들어가기 어렵다. 노부부가 주인 이다. 카운터에 젊은 여자 하나하고 나이든 신 사가 손님으로 앉아 있다. 뭔가 열심히 이야기 를 허물없이 나누는데 모두 단골 같다. 가게는 모두가 낡았다. 만화도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브 루스 스프링스틴의 노래도 주인도 커피를 끓이 는 사이펀도 모두 묵을 대로 묵었다. 해물 카레를 시킨다. 모카 커피도 한 잔 시킨 다. 커피 맛은 잘 모르지만 깔끔하다. 개운하다. 짧은 일본어 회화 실력으로 대화에 끼어들 형편 이 안 되어 가게에 비치된 신문을 집어든다. 나 가사키신문. 지방지다. 깜짝 놀란다. 신문다운 신 문을 한국에서도 영국에서도 못 본 지 오래인데 일본 지방에서 정론지를 만난다. 일면에 ‘다시 독점’이라는 제목으로 자민당 의 독주를 우려하는 특집이 실렸다. 75세의 혼 자 사는 할머니는 생활고로 신문을 돌리지만 자 민당을 찍었단다. 기자는 민생만 내세우고 개헌 의도는 숨겼다며 아베 총리를 성토하는 똑같은 75세의 피폭 할머니 목소리도 실어서 균형을 잡 는다. 그러면서 평화는 원래 피를 흘려 쟁취하 는 것이라며 자민당 후보가 공산당 후보를 빼고 는 개헌을 가장 적극적으로 거론했다고 지적하 는 것을 잊지 않는다. 모두가 경제, 민생 일색이 었던 거리의 선거 벽보가 문득 떠오른다. 신문은 아베노믹스가 실패하면 여론이 개헌비
판론으로 흐를 것이라며 사태를 낙관하는 73세 의 또 다른 피폭 노인의 목소리도 덧붙이지만 과연 그럴까 싶다. 아베노믹스가 실패하여 경제 가 더욱 어려워질수록 개헌론은 먹혀들 가능성 이 높아진다. 경제난을 외부의 위협 탓으로 돌 릴 수가 있어서다. 아베를 비판하고 안 하고를 떠나 어떤 사안을 진지하게 살피고 되짚는 언 론을 가진 나가사키 사람들이 한없이 부러워진 다. 나가사키신문은 1948년에 창간되었다. 패전 의 뼈저린 교훈을 적어도 이 신문은 잊지 않은 듯하다. 참 좋은 신문을 가졌군요 나가사키 분 들은, 이런 말을 일본어로 주인 부부한테 하고 싶지만 적절한 일본어가 안 떠오른다. 어려운 신 문은 술술 읽으면서 간단한 주문도 더듬거리는 이방인이 그들에게는 희한해 보였으리라. 잘 먹 었다고 인사를 하고 가게를 나선다. 동네를 좀 더 둘러본다. 일본에는 한국의 옛 날 모습이 아직도 남아 있다. 쌀집이 자주 눈에 띈다. 한국에서 쌀은 대형 슈퍼에서 사먹는 것 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양심껏 농사를 짓는 한국의 소생산자는 대형 유통업체의 갑질로 시 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리라. 초등학교 4,5학년쯤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들 이 운동장에서 놀다가 공을 들고 자기들끼리 재 잘거리며 집으로 돌아간다. 역시 한국에서는 사 라진 모습이다. 한국은 모두가 바쁘다. 어른은 먹고 살기 바쁘고 아이는 학원에 다니기 바쁘 다. 친구와 어울려 공놀이할 시간도 없다. 모두 점점 혼자가 된다. 변하지 않는 것이 그립다. 옛 날 그대로일 듯한 골목길을 따라 산동네까지 하 염없이 걸어 올라간다. 밤. 조카가 꼭 가보라고 소개해준 ‘로쿠’라는 카페를 찾아간다. 테이블조차 없고 주인과 마주 보는 카운터에만 의자가 달랑 네 개 있는 좁은 주점. 와인바 같은 곳이다. 일본주를 한 잔 시킨 다. 생선으로 아무 거나 달라고 하니까 카르파 치오라는 안주를 만들어준다. 젊은 연인이 와인 한 병을 나누어 마시다가 곧 일어선다. 목요일이라 손님은 이제 나뿐일 듯하
다. 와인 한 병을 시켜서 주인에게 권한다. 나 혼 자서는 다 못 마십니다. 브라질 음악이 흘러나온다. 슬픔을 밝게 흘려 보내는 보사노바 선율에 와인이 몸을 파고든다. 노래가 참 좋다고 하니까 자기도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은 음악은 다 좋아한다며 웃는다. 원래 드 럼을 쳤고 지금도 일 년에 몇 번은 공연을 한단다.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아까 커피점도 그렇고 지 금의 주점도 그렇고 왠지 오래 되었을 듯한 느낌 이 든다. 단골 손님도 많을 것 같다. 낮의 커피 점에서는 물 한 잔을 앞에 놓고 열심히 떠들던 노신사가 새로 손님이 오니까 구석으로 옮기면 서 “난 손님이 아니니까” 하면서 좋은 자리를 양보했었다. 손님과 주인의 모습에서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라 비슷한 일을 도모하는 동지 의식 같은 것을 느꼈다고 하면 과장일까. 따지고 보면 메이지유신 이후의 일본 현대사 는 국제무대에서 갑질을 하는 서구 열강에 떠밀 려 을로 추락하지 않으려고 조선에게 갑질을 하 면서 어떻게든 갑으로 올라서려던 안간힘이었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일본도 한국도 미 국에게는 똑같이 을이다. 한국과 일본처럼 거액 의 세금으로 미군 주둔 비용을 대는 나라는 세 계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갑은 을을 전제로 하고 을은 갑을 전제로 한 다. 한국도 일본도 19세기 중반과 다름없이 지 금도 세계를 주무르는 패권국 앞에서는 을임을 자각하고 서로에게 갑이 되고 상대를 을로 추락 시키려는 허욕에서 벗어나 갑도 아니고 을도 아 니고 그저 타국의 주권을 인정하고 나의 주권도 인정받는 떳떳한 독립국이 되겠다는 각오가 있 어야 패권국의 이간질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 날은 언제쯤 올까. 자정. 아내와 나중에 꼭 다시 오겠다고 인사 를 하고 주인과 한번 포옹을 하고 가게를 나선 다. 다시 나가사키에 오게 될까. 잘 모르겠다. 하 지만 나가사키에 다시 오면 가베에도 로쿠도 꼭 다시 찾으리라. 당신들에게 동지 의식을 느끼 는 사람이 이웃나라에도 있음을 꼭 알려주리라.
32 2015년 2월 26일 (목)
특·집·뉴·스
| 배터리의 과학 ② | [지난호에 이어]
건전지에도 유통기간이 있다? 리모컨이나 무선 마우스 등에 많이 쓰는 건전지! 이 건전지에 '사용추천 기간'이 있 다는 거 아시나요? 충전을 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가 만히 놔두면 한달에 4%씩 방전이 됩니다. 이를 '자기방전'이라고 하는데요, 충전이 불 가능한 일반 건전지도 이보다 느리지만 서 서히 방전이 됩니다. 그래서 일반 건전지에 는 식품의 유통기간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용 추천기간을 명시하게 돼 있습니다. 건전지를 한번 살펴보세요. 건전지에 월년 순서로 표기된 숫자를 확인할 수 있습 니다. 12-2014 라고 돼 있다면 2014년 12 월까지 사용하는 게 최선이라는 얘깁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원래 건전지에 들어있던 전기량보다 줄어들어 있을 수 있다는 얘기 죠. 이제 건전지를 살 때도 꼼꼼히 확인해 서 이왕이면 추천기간이 먼 제품을 고르 는 게 좋겠죠? 또 요즘은 건전지도 묶음으로 파는 경우 가 많아, 묶음을 뜯어 두어개 쓰고 나면 나 머지 건전지를 보관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요, 이럴 때는 냉장실에 보관하면 자기방전 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방전된 건전지도 두드리면 살아난다? 잘 쓰던 리모컨이 갑자기 작동하지 않으 면 어떻게 하시나요? 일단 건전지를 꺼내서 문지르거나 몸통 부분을 탁탁 두드려서 다 시 넣으면 잠시 사용할 수 있죠. 이렇게 다 쓴 줄 알았던 건전지도 되살릴 수 있는 것 은 방전된 이후에도 내부에 에너지가 남아
영국생활
방전된 건전지도 두드리면 살아난다
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에 적당한 충격을 주 면, 안에 들어있는 가루가 움직이면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로 연결되는 원리입니다. 다쓴 줄 알았던 치약을 끝부터 꾹꾹 눌러주면 한두 번 더 닦을 분량이 나오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또 배터리를 쓰지 않고 가만 놔두면 배터리 내부의 에너지가 평형에 도달해 일부 양을 사 용할 수 있습니다. 다 쓴 줄 알았던 배터리가 작 동이 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특히 휴 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 어떤 번호에 전 화를 걸면 급속 충전이 된다, 이런 소문은 완전 히 낭설이라고 하네요. 잠깐 배터리가 살아났다 면 그것은 에너지가 평형에 도달해서 자연스럽 게 일부 충전된 결과인 것이지, 전화걸어서 충 전이 되는 건 아니라는 얘기지요. 또 방전된 배터리를 냉장고에 넣어두면 에너 지가 평형에 도달하는 동안 자기 방전 저항이 줄어서 조금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 다. 하지만 이미 방전된 배터리는 내부저항이 증가해 수명이 다한 것이라, 오래 지속되는 효 과를 누리긴 힘듭니다. 건전지를 바꿀 때가 됐 다는 얘기죠. ^^;
집 밖에 갇혔다면? 건전지로 죽은 도어록 살리기 현관문에 많이 설치된 디지털도어록. 외출할 때마다 열쇠를 챙기지 않아도 되고, 문 잠갔는 지 안 잠갔는지 헷갈릴 우려도 없애주고 참 편 리하죠. 하지만 온 가족이 바깥에 나가있는 사 이 디지털도어록이 방전돼 작동이 안 된다면 아주 난감하겠죠? 이럴 때는 시중에 파는 네모 난 9V 건전지로 도어록을 살릴 수 있습니다. 디 지털도어록을 열어보세요. 그럼 동그란 구멍이 있는데요, 이게 뭐에 쓰는 물건인지 아시나요? 바로 이 구멍에 9V 건전지의 양극을 맞추면 전
첫번째, 남긴 밥을 아깝게 생각 말라 .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첫 번째는 남 긴 밥을 아깝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는 것이다. 늦은 밤 먹는 야식이나 아이 들이 남긴 밥이 아깝다고 이를 꾸역꾸 역 먹었다가는 뱃살로 돌아오기 십상이 다. 이런 잘못된 식습관은 뱃살을 빼는 데 악영향을 미친다. 두번째, 배고픔을 참지 말고 간식을 챙겨 먹자.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두 번째. 배고 픈 것을 참다가 식사를 하게 되면 평소 먹 던 양보다 훨씬 많이 먹게 된다. 이럴 때 필 요한 것이 바로 간식. 열량이 높은 간식 대 신 견과류나 방울토마토 등 저칼로리 간식 을 먹으면 건강과 다이어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세번째, 공복에 마트에 가지 말라.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세 번째는 장을 보러 가기 전 배는 두둑하게 채워두는 것이다. 공복에 마트에 가게 되면 필요 이상의 먹을거리를 충동적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 냉장고를 가득 채운 먹을거리는 언제든지 뱃살로 돌 아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네번째, 식사는 규칙적으로 한다. 뱃살 빼 는 10가지 습관 네 번째는 규칙적인 식사다.
과학계에서는 인류 최초의 배터리가 기원전 150년쯤, 메소포타미아에서 구리와 철 배터리 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항아리 안에 톱밥과 황산 등을 층층이 쌓은 흔적이 발 견된 것입니다. 구리통 안에 식염수와 철로 만 든 막대기를 넣으면 약한 전압이 발생하는 것 과 같은 원리입니다. 하지만 2천년 전에 이걸 어 디에 썼을지, 아무도 알 수 없네요. 안전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실용 건전지가 처음 발명된 것은 1887년인데요, 전기를 통하게 해주는 염화암모늄전해액이 새지 않게 만들어, '마른 전지', 즉 '건전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 직도 건전지 안에는 젤리와 비슷한 전해액이 들 어있으니 속까지 완전히 'dry'한 것은 아니죠. 정상적인 배터리에서는 이 전해액이 밖으로 나올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양이 다른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먼저 방전된 배터리에 역 전압이 걸리고 용량이 적은 전지는 과방전이 됩 니다. 이렇게 되면 열이 나거나 전해액의 전기 분 해가 일어나면서 가스가 발생해 전지가 팽창하 다 배터리 껍질이 녹아 안에 있던 전해액이 흘 러나오기도 합니다. 오래된 건전지 주변에 무슨 녹물 같은 게 나와있는 걸 보신 적 있으시죠? 이런 일을 막으려면 같은 제조사의 새 배터리 끼리 사용해야 합니다. 방전되는 속도가 다르면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좋 다는 상식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규칙적인 식 사는 과식을 예방하기 때문에 식사량 조절을 쉽게 할 수 있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되, 하 루 한 끼를 가벼운 쉐이크 등으로 대체하면 자 연스럽게 체중이 감량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로 한다.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여덟 번 째는 밥을 먹고 양치질을 바로 하는 것 이다. 식사 후 ‘귀차니즘’에 빠져 양치를 늦 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양치를 늦게 할수 록 남아있는 식욕에 주전부리를 하게 될 가 능성이 높아진다. 저녁 식사를 하자 마자 양 치질을 하면 식욕이 사라져 다이어트에 도 움이 될뿐더러, 치아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다섯번째, 음식은 식탁에서 먹는다. 뱃살 빼
아홉번째, 아무 간식이나 먹지 말라. 뱃
는 10가지 습관 다섯 번째는 식탁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다. 음식을 서서 먹으면 과식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식탁에 제대로 앉아 그릇에 덜어먹 어야 양을 조절하면서 먹기 편해진다.
살 빼는 10가지 습관 아홉 번째는 간식을 골 라 먹는 것이다. 간식 중 가장 다이어트에 도 움이 되는 것은 지방과 단백질이 적고 복합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이다. 고열량의 간식 을 먹는 습관을 들이면 다이어트는 끝이다.
열번째, 아침식사는 거르지 말자. 뱃살 빼 는 10가지 습관 열 번째는 아침식사를 거르 지 않는 것이다.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가 바로 아침식사다. 아침을 먹어야 뇌에 충분 한 영양분이 공급되어 하루를 활기차게 시 작할 수 있고, 또 든든한 아침 식사를 먹으면 점심과 저녁의 과식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출처 | 헤럴드경제
1131호
33
한인 게시판
■ GKS-Korean Government Scholarship Program 공고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선발인원(영국) : 4명(석사과정, 박사과정) - 지원 문의 ○ 영국한국교육원 : http://educationinuk.or.kr 020 7227 5500(ext.639), edu@koreanembassy.org.uk ○ 국립국제교육원 : www.studyinkorea.go.kr * Korean Version :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 → 공지사항 * English Version : GKS → Notice - 전화 : +82-2-3668-1364, +82-2-3668-1389 - E-Mail : niied@moe.go.kr Amour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요. 또 충전용 전지가 아닌 일반 건전지를 충전해도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일반 건전지에는 충전이 불가능한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충전을 하면 건전지가 부풀어 오 르고 전해액이 새거나 심하면 불이 날 수도 있 으니 절대 일회용 전지를 충전하면 안 됩니다.
생활상식 하나 더! 배터리를 버릴 때는 테이프로 붙여주세요 건전지에는 양극 음극이 나와있고, 휴대전화 배터리에도 플러스 마이너스 극이 있죠. 이런 배터리를 버릴 때는 양극과 음극을 테이프로 막아줘야 합니다. 아직 남아있는 배터리의 단 자들이 서로 접촉하면 합선이 되거나 열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주머니 속에 휴대전 화 배터리와 열쇠를 같이 갖고 있으면 열이 나 서 깜짝 놀랐다는 분들도 볼 수 있는데요, 역시 전기가 통해서 발열이 되는 경우입니다. 또 배터리는 불연성 쓰레기로 처리하기 때문 에, 배터리 분리수거함에 버려야 합니다. 충전 이 가능한 배터리나 자동차에 이용하는 연축 전지는 재활용됩니다. 출처 | KBS뉴스
Buried 2월 26일 (목)
Amour (2012)
9pm - 11:35pm (Film4) Cast_ Jean-Louis Trintignant, Emmanuelle Riva
Blade II (2002)
"올리브유에 '암세포' 죽이는 성분 있다" 엑스트라 버진(Extra Virgin) 올리브유의 올레 오칸탈(oleocanthal) 성분이 암세포를 죽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이 성분은 인체에 무 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과 학 매체 메디컬 익스 프레스 (MedicalXpress)에 따르면 미국 럿거스 대학과 헌터 대학 연구팀이 올레오칸탈이 '소포(vesicle)' 를 파괴해 암세포를 죽인다는 결과를 최근 발 표했다. 소포는 암세포의 '쓰레기'를 저장한다. 연구진은 올레오칸탈에 노출된 암세포가 30 분에서 1시간 사이에 소멸한 것을 확인했다. 보통 '세포사멸(손상된 세포가 자살하는 현 상·programmed cell death)'에 16~24시간이 걸 리는 것을 감안하면, 올레오칸탈이 일종의 촉매 제 역할을 한 셈이다. 연구진은 올레오칸탈의 자체 효소가 암세포의 빠른 소멸에 영향을 준 다고 보고 있다. 럿거스 대학 영양학교수 폴 브레슬린 박사는 "올레오칸탈이 암세포 안의 리소솜(일종의 쓰레 기통)에 구멍을 뚫어 폐기물이 쏟아지게 한다" 며 "이 같은 방식으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고 설명했다. 그는 "암세포의 리소솜은 정상세포 의 그것보다 더 크다"며 "쓰레기통이 열리면 모 든 게 다 쏟아져나온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올레오칸탈이 정상세포 를 해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은 "올레오칸탈은 정상세포의 생활주기 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킨다"며 ‘ " 수면' 상태에 빠 진 뒤 하루가 지나면 정상적인 활동이 재개된 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의 올레오칸탈 연구결과는 '분자· 세포 종양학(Molecular and Cellular Oncology)' 최신호에 실렸다.[세계일보]
3월 1일 (일)
Total Recall (2012)
9pm - 11:20pm (Channel 5) Cast_ Colin Farrell, Kate Beckinsale
Shallow Hal (2001)
9pm - 11:20pm (5*) Cast_ Wesley Snipes, Kris Kristofferson
9pm - 11:15pm (Film4) Cast_ Jack Black, Gwyneth Paltrow
Spy Hard (1996)
Groundhog Day (1993)
9pm - 10:40pm (Comedy Central) Cast_ Leslie Nielsen, Nicollette Sheridan
The Bank Job (2008)
10pm - 12:10am (More4) Cast_ Jason Statham, Saffron Burrows
Repo Men (2010)
11:35pm - 1:45am (Film4) Cast_ Jude Law, Forest Whitaker 2월 27일 (금)
The Inbetweeners Movie (2011) 9pm - 11pm (E4) Cast_ Simon Bird, Joe Thomas
The Negotiator (1998)
9pm - 11:45pm (More4) Cast_ Samuel L Jackson, Kevin Spacey
여덟번째, 저녁 식사 후 양치질은 바
일곱번째, 물도 함께 마시자. 뱃살 빼는 10가
영화
건전지가 상했나봐요! 물이 나와요!
지 습관 일곱 번째는 식사하면서 적당 량의 물을 함께 마시는 것이다. 적당량 의 물은 과식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다만 너무 다량의 물을 마실 경우 위산 이 희석돼 소화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 으니 조심하자.
여섯번째, 식사는 20분 동안 한다. 뱃살 빼 는 10가지 습관 여섯 번째는 천천히 식사하는 것이다. 뇌가 포만감을 느끼기까지 걸리는 시간 은 20분. 개인 접시를 이용해 식사 할 때 천천 히 꼭꼭 씹어 먹으면 과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 이 된다. 허겁지겁 먹으면 뱃살 역시 순식간에 늘어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TV속
원이 공급돼 도어록이 작동됩니다. 적어도 온 가족이 집 밖에 갇히는 일은 피할 수 있겠죠? 또 디지털도어록에는 같은 용량의 제품을 쓰 는 게 좋습니다. 새 배터리와 헌 배터리를 섞어 서 쓰다보면 이미 방전된 배터리에 과전압이 흘 러 물이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누 액'이라고 하는데요, 누액이 발생하면 디지털도 어록까지 망가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공복에 마트에 가지 말라"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미국의 건강포털 웹 엠디가 '뱃살을 뺄 수 있는 10가지 습관'을 소개해 누리꾼 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THE UK LIFE
Babylon AD (2008)
9pm - 11pm (GOLD) Cast_ Bill Murray, Andie MacDowell
Twelve Monkeys (1995) 11:20pm - 1:55am (Channel 5) Cast_ Bruce Willis, Brad Pitt
Buried (2009)
11:25pm - 1:20am (ITV4) Cast_ Ryan Reynolds, Robert Paterson
Genghis Khan (1964)
11:30pm - 1:30am (BBC Two) Cast_ Omar Sharif, Stephen Boyd
While You Were Sleeping (1995)
9pm - 11pm (Sky Living) Cast_ Sandra Bullock, Bill Pullman
Crimson Tide (1995)
11pm - 1:10am (Channel 5) Cast_ Denzel Washington, Gene Hackman
The 40 Year Old Virgin (2005)
Predators (2010)
Doubt (2008)
11:05pm - 12:40am (BBC Two) Cast_ Meryl Streep, Philip Seymour Hoffman 2월 28일 (토)
He's Just Not That into You (2008)
9pm - 11:35pm (E4) Cast_ Scarlett Johansson, Jennifer Aniston
Batman Begins (2005)
9pm - 11:40pm (Sky1) Cast_ Christian Bale, Michael Caine
Runaway Jury (2003)
11:20pm - 1:30am (Film4) Cast_ Adrien Brody, Topher Grace 3월 3일 (화)
Emma (1996)
9pm - 10:55pm (BBC Four)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2009)
9pm - 11:55pm (Film4)
3월 4일 (수)
Adventureland (2009)
9pm - 10:40pm (BBC Three) Cast_ Kristen Stewart, Ryan Reynolds
10:55pm - 1:25am (Channel 4) Cast_ Dustin Hoffman, Rachel Weisz
Iron Man (2008)
The Last Exorcism Part II (2013)
Limitless (2011)
Doubt
He's Just Not That into You
11:25pm - 1:10am (Film4) Cast_ Ashley Bell, Julia Garner
ㅇ 일시 : 2015년 3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ㅇ 장소 : 레인즈 파크 소재 한인종합회관 ㅇ 봉사자 모집 : krsuk001@gmail.com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ㅇ 물품 기증 : 07816 277 232 또는 krsuk001@gmai.com으로 문의 ㅇ 바자회에서는 알뜰시장, 푸드코너, 경매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 아시아나항공, 매주 화요일 초특가 항공권 구매 가능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이 독일어, 불어 추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런칭을 기 념하여 3월 31일(화)까지 유럽 홈페이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이벤트를 진 행한다. 아시아나항공 유럽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개편된 홈페이지에 대한 퀴 즈 이벤트와 구매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유럽 홈페이지(eu.flyasiana.com)에서 회원 로그인 후 항공권을 구매한 모든 고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경품 당첨 기회를 얻는다. 항공권을 구매하지 않은 고 객이라도 회원 로그인 후 개편된 홈페이지에 대한 간단한 퀴즈의 정답을 맞추면 유럽-한 국 왕복항공권, 1만 마일리지 등 다양한 경품의 주인이 될 기회를 잡게 된다. 최종 당첨자 발표는 4월 15일(수) 아시아나항공 유럽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주 화요일에 전용페이지를 통해 초특가로 판매되는 OZ 드림페어와 서 비스 언어(독어/불어) 추가, 웹사이트와 App등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며 유럽 고객을 위 한 혜택을 넓혀가고 있다.
3월 2일 (월)
9pm - 10:45pm (Film4) Cast_ Vin Diesel, Michelle Yeoh 10:40pm - 12:50am (ITV) Cast_ Steve Carell, Catherine Keener
■ 한인회 기금 마련 자선 바자회
8pm - 10:30pm (E4)
9pm - 11:05pm (Film4) Cast_ Bradley Cooper, Robert De Niro
조선일보
| 만물상
교도소 특식
강력범 수용 시설 청송교도소(현 경북 북 부교도소) 수형자들 사이에 손꼽히던 특별 식이 있었다. 배식구가 열리기 무섭게 교도 소에서 나온 국이며 김치 같은 반찬들을 라 면 봉지에 채워 넣는다. 매점에서 사둔 매콤 한 오징어 조림이라도 있으면 금상첨화다. 뜨거운 물 부은 깡통에 넣고 중탕하면 아 쉬운 대로 찌개 맛 이 난다. 라면 봉지 이름 따서 '오뚜기 찌 개'라고 불렸다. ▶오래전 갓 출소 한 사람의 옥중 생 활 경험담을 들은 일 이 있다. 어느 날 면 회 온 가족이 넣어준 돈으로 교도소 매점에서 참외 세 개를 샀다 고 한다. 군침 삼키며 감방에 가져와보니 하 나는 완전히 썩었고 다른 둘도 성치 않았다. 썩은 곳 요리조리 발라내다가 왈칵 눈물이 솟구쳤다. '사람한테 이런 걸 먹으라고….' 돈 도 벌 만큼 벌고 왕년에 힘깨나 쓰는 자리에 있었다던 그가 졸지에 '교도소 비리 고발자' 가 됐다. 참외 세 개 때문에.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재판부 에 낸 반성문에 담긴 교도소 음식 얘기가 어제 신문에 실렸다. '저희끼리 인디언밥에 우유를 말아 먹거나 주먹밥 등 제법 공들 인 메뉴까지 나름의 특식을 만들어 먹었다.' '고추장에 이것저것 넣어서 양념 고추장이
탄생했고, 맛을 보니 밥이든 뭐든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했다.' ▶'콩밥'으로 통하던 교도소 식사가 달라졌 다는 얘기가 나온 지는 오래다. 그렇다 해도 세 상의 맛난 것은 다 먹어봤을 조씨가 감옥 밥 을 꿀맛처럼 느낀 건 메뉴가 좋아졌기 때문 은 아닐 것이다. '교도소 식단'은 법에 정해져 있다. 영양소를 골 고루 갖춘 식단이 다. 성인 열량 권장 량과 똑같이 하루 2500kcal, 세 끼 1 식 3찬이 기본이다. 1인당 하루 급식 단 가는 4000원, 명절 이나 복날 같은 땐 특별식도 제공된다. ▶사회에서 격리된 교도소는 담장 밖과는 다 른 세계다. 누구나 감방 문 80㎝ 높이 배식구 로 들어오는 음식 먹고, 밖에서 만들어온 사식 (私食)은 금지다. 똑같은 운동복 입고 테니스 장만 한 운동장 돌며 하루 1시간 운동한다. 개 인 식별 수단은 사회적 지위도 이름도 아닌 수 인 번호다. 조 전 부사장은 반성문에 '(감방 안) 주위 분들이 스킨과 로션 등을 선뜻 내줬다'며 '그들은 제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묻 지 않았다. 이게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 다'고 적었다. 조씨가 진정 남의 작은 배려에 고 마워할 줄 아는 마음, 남과 입장을 바꿔 생각 할 줄 아는 지혜를 깨달았다면 힘든 교도소 생 활도 긴 인생을 살아가는 데 보약이 될 것이다.
34 2015년 2월 26일 (목)
문·화 / 역·사
[바람난세계사]
영국생활
"그녀를 미인으로 그린 작품은 대개 그녀의 미모에 대한 신화가 성립되고 난 뒤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클레오파트라 시대인 기원전 51~30년 그 리스에서 주조된 동 전. 큰 매부리 코를 가진 클레오파트라가 살이 찐 목을 드러내 고 있다.
육·아 / 교·육
아기 비만으로 만드는 엄마의 5가지 요인
클레오파트라, 정말 미인이었을까
'미(美)의 대명사'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그녀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라 는 말도 있죠. 로마의 장군 카이사르(시저)와 안 토니우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여왕, 클레오 파트라입니다. 그런데 클레오파트라는 정말 빼어난 미인이었을 까요. 그녀의 미모는 믿어 의심치 않는 신화처럼 전해지지만 사실 역사학계에서는 오랜 논쟁거리였 습니다. 그녀의 얼굴이 나와있는 초상화나 조각은 한 점도 없고 옆 얼굴이 새겨진 몇 점의 유물들이 전부거든요. 클레오파트라를 "모든 여성 가운데 가 장 아름다운 미인"이라고 말한 카시우스 디오 마 저도 사실 그녀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는 서기 2 세기의 그리스 사료 편찬관입니다. 우선 그녀가 '미인형'과 거리가 있다는 주장이 힘 을 얻은 건 2000년 전에 제작된 동전들이 발견되 면서입니다. 지난 2007년 영국 뉴캐슬대학의 연구 팀은 한 은행 금고에서 발견된 로마 시대의 은화 동전을 분석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 동전에 새 미켈란젤로가 그린 클레오파트라. 1534년 작품이다. 겨진 클레오파트라는 좁은 이마에 툭 튀어나온 턱, 매부리 코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전이나 화폐는 그 시대 지배자의 얼굴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기 때문에 역사학자들은 이 동전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 이전에도 그녀가 150cm 남짓한 작은 키에 뚱뚱한 몸매와 엉망인 치아를 가졌을 것 이라는 주장은 있었습니다. 2001년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던 클레오파트 라의 비공개 유물이 한 자리에 모이는데, 모든 유물과 작품에서 그녀가 고혹적이거나 아름답게 묘사되지는 않았기 때문이죠. 그녀를 미인으로 그린 작품은 대개 그녀의 미모에 대한 신화가 성립되고 난 뒤 만들어진 것이 었습니다. 반면 그 녀가 살았던 시대 에 발견된 유물은 다른 경향을 보 였죠. 커다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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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코와 살이 많이 붙은 목덜미를 가진 모습으 로 묘사됐거든요. 자료와 기록에서는 어땠을까요. '영웅전'으로 유명 한 그리스 역사학자 플루타르코스는 "그의 미모가 사람들이 경탄할 정도로 빼어난 것은 아니었다"고 기록합니다. 심지어 전기 작가인 마이클 그랜트는 그녀를 가리켜 '생존 당시부터 지금까지 줄곧 수많 은 허구와 추문에 가려져 있는 존재'라고 표현했죠. 그래서 클레오파트라가 절세미인이었다는 이야기 는 아우구스투스(옥타비아누스)와의 대결에서 패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모략에 가까 운 평가를 뒷받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이 같은 기록이 의도하는 건, 클레오파 트라의 '대단한' 미모에도 불구하고 아우구스투스 가 그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로마를 구했다 는 겁니다. 이집트라는 동방과 비교한 서방의 우 위, 여성에 대한 남성의 우위가 깔려있는 셈인데, 역사가 승리자의 기록이기에 패배자에 대한 이미 클레오파트라 7세 부조(부분) 지는 부정적으로 남아 있기 마련이죠. 물론 그녀가 매력적인 인물이었던 건 분명해 보입니다. 로마의 실력자로 부상한 카이사르의 연인 이었고 천하를 호령한 안토니우스와 함께 살 수 있었던 건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만이 전부는 아니 었을 겁니다. 그녀는 그리스식 교육을 받은 지성의 소유자였고 또 에티오피아어, 아랍어, 시리아어 등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뛰어난 언변의 소유자였거든요. 말 한마디에는 재차와 센스가 넘쳤다고 하니 상대는 무장해제될 수밖에 없었겠죠. 어쨌든 두 사람을 사로 잡은 그녀는 영광과 패배를 함 께 맛보다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죽음과 함께, 이집트도 로마 의 속주로 전락합니다. (*) "안토니우스의 아내 옥타비아는 클레오 파트라보다 100배는 더 아름답고 사랑스러 운 여인이었다. 그런데도 안토니우스는 클레 오파트라와 사랑에 빠져 다른 모든 것을 잊었 다." - 피에르 드 브랑톰의 '고상한 부인들' 中 고대 유물에 남겨진 클레오파트라의 이미지들에 근거해 만든 3D 컴퓨터이미지. 영국의 TV 프로그램 제작사 '아 틀랜틱 프러덕션' 제작.
출처 | 헤럴드경제
여성은 임신을 하게 되면 살이 찌게 된다. 하지만 체중이 과도하게 늘어날 경우에는 태어날 아기가 비만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부가 담배를 피거나 비 타민 D가 결핍됐을 때에도 아이가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영국 사우스샘프턴대학교 연구팀이 인생 의 초기 환경과 비만 위험도 사이의 연관관 계를 증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앞선 연구들에 따르면 인생 초기에 경험 한 위험 요인들이 향후 개인의 건강 상태를 결정하게 된다. 이 대학의 의학연구소 역학 담당 학자들은 비만 위험률을 높이는 위험 요인을 5가지로 분류했다. 여성의 임신 전 후를 기준으로 임신한 여성의 비만, 흡연, 비타민 D 결핍, 임신으로 인한 과도한 체중 증가, 출산 후 한 달 이내의 짧은 모유수유 로 구분했다. 그리고 4살 아동 991명을 대상으로 5가지 위험요인들을 기준으로 비만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이러한 위험요인을 경험한 아이들 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비만이나 과체 중이 된 사례가 3.99배 높았다. 체지방량은 평균 19% 더 높았다. 또 이 아이들이 6세가 됐을 때는 위험요인을 경험한 아이들의 비 만이나 과체중 비율이 4.65배로 늘어났고, 체지방량 역시 47%로 높아졌다. 이번 연구가 특히 더 의미 있는 이유는 연 구에 참여한 아동들의 평소 식습관이나 신 체활동량으로는 이와 같은 체중 차이가 설 명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체로 부모가 비 만이면 아이도 부모의 나쁜 식습관이나 운 동습관을 닮아 살이 찐다고 생각하기 쉽지 만 아이들의 평소 생활습관과 이번 연구결 과는 무관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샨 로빈슨 교수는 “인생 의 초기단계는 개인의 식욕과 활동력을 조 정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이때
프로그램화된 결과가 남은 인생의 비만 위험도 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로 부모들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 학한 이후가 돼서야 아이의 비만을 예방해야겠 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며 “하지만 아이가 건강한 체중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좀 더 일찍 부터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임신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임신부의 체중관리와 생활습관이 아이의 신체 를 구성하고 발달시키는데 중대한 영향을 미 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임상영양저 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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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엄마 꼭 필요한 소아감기 상식 3가지 봄을 앞둔 환절기에는 아이 건강관리로 초보 엄마들은 안절부절못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 한 5세 이하 아이들이 환절기를 건강하게 넘 기려면 감기에 잘 대처해야 한다. 초보엄마를 위한 환절기 아이 건강관리 상식을 소개한다.
▲아이 옷은 어른보다 한 겹 더= 일교차 가 커지는 2월에는 적정체온을 유지하는 게 중 요하다. 아이들은 체온조절 능력이 부족해 급 격한 체온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적 정체온을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는 어른보다 옷을 한 겹씩 더 입히는 것이다. 신생아라고 꽁꽁 싸맬 필요는 없다. 아이 체 온에 따라 입고 벗기기 쉽도록 여벌의 옷을 준 비하는 게 좋다. 옷이 두껍지 않은데도 아이가 계속 더워하거나 심하게 보채면 열이 있는지 확 인해야 한다. 체온을 쟀을 때 항문에서 38도, 구 강에서 37.5도, 겨드랑이에서 37.2도 이상이면 열이 있다고 판단한다. 적절한 실내온도(22-24 도)와 습도(40-60%) 유지에도 신경 서야 한다. ▲오래가고 속 썩이는 소아감기= 모체 면역성이 떨어지는 생후 6개월부터 두 살까지
방임 속에 자란 어린이, 뇌 발달 저조 최근 보육원 등에서 일어나는 아동 학대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아동의 정신과 신체 건강에 큰 피해를 주는 이런 학대 못지않게 아동방임도 어린이의 뇌 발달에 영향을 준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어린이병원 연구팀은 보호시설 에서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제대로 보 호 및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아동방임 상태 에 있는 루마니아 어린이 26명을 관찰했다. 그리고 이들을 가정위탁을 받은 23명의 어 린이와 자신의 가정에서 자라난 20명의 어 린이와 비교를 했다. 연구팀은 어린이들이 2년6개월, 3년6개월, 4년6개월, 8세, 12세가 됐을 때 비교평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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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그 결과, 아동방임이 뇌 속 백색물질의 변화 와 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색물질 은 뇌의 다른 부분과 신호를 주고받는 역할을 한다. 보호시설에서 방임 상태를 겪은 어린이들은 가정 에 위탁돼 좋은 보살핌 속에 자라난 어린이들에 비 해 뇌 속 백색물질의 변화가 뚜렷하지 못했던 것 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요한나 빅 박사는 "아동방임이 뇌 전반 에 걸쳐 백색물질의 구조적 온전함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런 원인 때문에 보호시설에 서 자라난 어린이들이 다른 어린이에 비해 두뇌와 행동 발달이 더딜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는 감기에 가장 잘 걸리는 시기다. 특히 소 아 감기는 어른보다 오래 가고, 합병증도 잘 생긴다. 아이에게 감기 증상이 있는지 꾸준 히 관찰해야 한다.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는 호흡기 질환 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 집안 청소는 물론, 아이의 손발과 얼굴을 자주 닦아줘야 한다. 너무 잦은 목욕은 아이의 체온을 쉽게 뺏고, 체력을 쓰게 만들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다 면 목욕 횟수를 일주일에 두세 번 이하로 줄 여야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기관지염과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기기 쉬운 만큼 기침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거나, 거친 숨소리 또는 38.9도 이상의 고열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 을 찾아야 한다. ▲해열제는 연령에 맞게= 아이들은 열 을 동반하는 열 감기에 잘 걸린다. 아이의 체 온이 평균보다 1도 이상 높거나 38도 이상 이면 어린이용 해열제부터 먹일 필요가 있 다. 해열제는 통상 열을 1도에서 1.5도 정도 까지 떨어뜨려준다. 열이 나는 아이를 안거나 젖은 수건을 덮 어주면 오히려 열리 오르니 주의해야 한다. 초보엄마들은 급한 마음에 해열제를 먹이 고,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다른 해열제를 또 먹이고는 한다. 과량복용 위험이 있어 여러 종류의 해열제를 번갈아 쓰는 것은 권장되 지 않는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하정훈 박사는 한국 존슨앤드존슨이 최근 주최한 건강교실에서 “해열제는 연령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성 분인지 확인하고, 되도록 한 종류를 권장량 과 복용 간격을 지켜 사용해야 한다”며 “어 린이 해열진통제 성분으로는 아세트아미노 펜과 이부프로펜이 있는데, 아세트아미노펜 은 생후 4개월부터, 이부프로펜은 생후 6개 월부터 사용 가능하다”고 했다. 출처 |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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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여·성
高지방식 즐기고 출산 미룬 탓에… 자궁내막암, 4년 새 40% '껑충' 자궁내막암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9 년 6914명이던 자궁내막암 환자 수는 2013년 9638명으로 약 40% 증가했다. 국립암센터 자 궁암센터 임명철 박사는 "증가세를 볼 때 약 5 년 뒤에는 자궁내막암이 국내 부인암(여성 생 식기에 생기는 암) 발병 3위에서 1위로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지방식, 여성호르몬 늘려 암 유발 자궁내막암의 주요 원인은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이다.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상운 교 수는 "에스트로겐은 자궁내막 세포를 증식시 키는데, 에스트로겐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자 궁내막 세포 역시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만들 위험을 높 인다"고 말했다. 에스트로겐은 지방에서 생성되기 때문에, 비 만이거나 평소 고지방식을 자주 먹는 사람은 자연히 자궁내막암 위험이 높아진다. 임명철 박사는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여성이 늘면서 국내 자궁내막암 환자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출산을 미루는 여성이 늘 어난 것도 또 다른 원인이다. 출산 후에는 에스
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줄어드는데, 출산을 안 하면 이 시기가 사라져 출산한 여성보다 에스 트로겐에 더 많이 노출된다. 자궁내막암은 유독 30대 미만 젊은 여성에 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국가 암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1999~ 2010년 자궁 내막암 연령대별 연평균 증가율은 30대 미만이 11.2%로 가장 높았다. 임 박사는 "젊은 층이 고기·인스턴트 식품을 다른 연령대보다 더 많이 섭취하는데다, 초경 이 일러지면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시기가 빨라졌기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불규칙한 질 출혈, 검진 받아야 과도한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하는 생활습 관을 고치면 자궁내막암 위험도 낮출 수 있다. 먼저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비만이 되지 않도 록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 김상운 교수는 "자궁내막암은 조기에 발견하 면 완치율이 95%로 높아, 증상을 빨리 알아차 리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불규칙한 질 출혈이 있거나, 생리양이 과다하면 반드시 질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궁내막암은 암세포가 내막에 국한된 초 기에는 자궁내막 세포의 증식을 줄 이는 '황체호르몬'을 이용한 치료를 6~9개월 정도 시행하면 80%는 완치 된다. 하지만, 암세포가 자궁 근육층 까지 퍼진 중기 이후라면 자궁과 난 소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자궁내막암 자궁 내부 공간을 덮는 조직(내막) 에 생기는 암이다. 자궁 입구가 바이 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자궁경부암과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고, 출산을 늦추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자궁내막암 달리,에스트로겐이 과다 분비해 생긴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다.[헬스조선]
영국생활
"돈 잘버는 남편, 집안일 안 돕는다" <英 연구> 양성평등 의식의 확산으로 집안일을 아내와 함께 나눠 하는 남편이 늘어나고 있지만, 모든 유부남이 가사에 적극적인 것은 아닌 듯하다. 소득이 높은 남성은 일반적인 이들보다 집 안일을 돕지 않는다는 것이 해외 연구팀의 연구로 밝혀졌다. 영국 워딕대 클레어 리넷 박사가 이끈 연 구팀이 14세 이하 어린이가 1명 이상 있는 수 십 가정을 대상으로 경제 상황과 가사 분담 등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소득이 낮은 남성은 청소나 설거 지 등 집안일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 지만, 소득이 높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것으 로 나타났다. 반면, 소득이 높은 남성은 가사 분담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실제로는 가 사를 꺼려했다. 이들은 자신이 가사를 맡기 보다는 가정부를 고용하는 등 돈으로 해결 하려는 사례가 많았다고 한다. 또한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여성 자신의 소득이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이 남성보다 집 안일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리넷 박사는 "남녀 모두가 남성은 집안일에 약하다는 고정관념이 잠재돼 있기 때 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사회학회(BSA) 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일, 고용, 그리고 사 회'(Work, Employment and Society) 최신호에 실 렸다.[서울신문]
폐경기 여성 안면홍조 최대 14년까지 지속 폐경기에 흔한 증상의 하나로 폐경 여성의 3분의 2 이상이 경험하는 안면홍조가 최대 14 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의학저널 '미국의학협회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 실린 연구에서 다양한 민족과 인종의 여성 1449명을 1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안면홍조 증상이 최대 14년까 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안면홍조 증상이 일찍 나타나면 날수록, 더 오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 혔다. 연구에 의하면, 아프리카계 미국여성은 폐경기 안면홍조 증상이 평균 10.1년으로 아 시아계 여성의 거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틴아메리카계 여성은 평균 8.9년으로 비 라틴아메리카계 여성 평균 6.5년보다 긴 것으
로 드러났다. 연구팀의 낸시 에이비스 박사는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유전자와 식 습관부터 출산 자녀 수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에이비스 박사는 "안면홍조 증상이 오래가 는 여성은 스트레스가 더 심하고, 우울감과 불안증 등을 더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을 완 화시키기 위해서는 폐경 이행기에 피임약이 나 항 우울제 등을 복용할 때 저용량 제품 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ing)에 의하면 담배를 끊고, 안면홍조 증상이 시작되면 찬 음료를 마시거나, 옷을 겹겹이 입는 게 좋다.[코메디닷컴]
생·활 / 여·성
THE UK LIFE
최지우, 공항에서 선보인 꿀 피부… 목적지까지 유지하려면? 배우 최지우가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 촬영 출국을 위 해 인천공항을 찾았다. 이날 최지우는 늦은 밤 수수한 화 장에도 잡티 없는 깨끗한 꿀 피부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최지우처럼 공항에서는 매끈한 피부를 뽐내던 사 람들도 비행기만 타고나면 얼굴이 푸석푸석해지고 뾰루지 가 나는 경우가 많다. 피부 건강을 잃지 않기 위해 기내에 서 실천해야 할 뷰티케어를 알아본다. 비행기 안에서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탑승 전에 보습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을 사용하는 게 좋다. 이때 보 습제는 적절한 흡습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NMF(natural moisturizing factors), 젖산(lactic acid), 요소(urea), 콜 라겐(collagen), 히아루론산 (hyaluronic acid) 등의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이 좋다. 또 기초화장 전 간단한 보습 팩을 이용하면 24시간 촉촉하 게 유지할 수 있다. 보습팩을 붙 이기 전에 에센스를 얼굴 전체 에 펴 바르면 더욱 효과적이다. 비행기 안의 온도는 20~22 도 정도로 조절하면서 난방기 를 계속 켜놓기 때문에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피부 수 분이 증발해 피부가 매우 건조 해진다. 기내에는 밀폐된 공간
이라는 특징 때문에 미세먼지도 많다. 미세먼지나 노폐물 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면 피부의 모공을 막게 되어 트러블 이 발생할 수 있다. 기내 환경에 피지까지 배출되어 섞이게 되면 트러블이 생기거나 원래 있던 트러블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중간 중간 세안하거나 클렌징 해주는 것이 좋다. 기내에서는 물을 자주 마셔 수분과 미네랄을 공급해야 촉 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간혹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얼굴에 물을 뿌리면 피부에 수분이 보충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피부에서 장벽 역할을 하는 각질층은 각질 세포와 지질(기름)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친 유성 물질은 피부에서 흡수가 잘 되지만 친수성 물질은 흡 수가 거의 안 된다. 따라서 얼 굴에 물을 뿌리는 것은 오히 려 피부에서 수분 증발을 촉 진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 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 므로 수분은 뿌리기보다 마셔 서 보충해야 한다. 5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일 경우에는 메이크업하지 않거 나 하더라도 크림 타입 파운 데이션 등은 피하는 것이 좋 으며 트윈 케익이나 파우더를 사용하여 두껍지 않게 가볍게 해주는 것이 좋다.[헬스조선]
자기 몸매에 만족하는 여성, 연인과의 관계도 굿 자신의 몸매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여성이 연인과의 관 계도 행복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으로 연인과의 관계에 만족하는 여성이 자신의 몸매를 긍정적으로 평가 한다는 공식 역시 성립한다. 에스토니아 탈린대학교 사비나 연구원은 “연인과 좋은 관 계를 유지하고 있는 여성은 자신의 몸무게에 크게 집착하 지 않는다”며 “반면 관계가 좋지 않을 경우 외모의 변화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압박감이 생겨 자신의 몸무게 나 몸매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험이 있는 여성일수록 외모 에 까다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비나 연 구원은 “다이어트를 많이 해본 여성들은 표준 몸무게조차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며 “또 자신의 현재 몸매와 이상적인 몸매의 격차에 민감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현재 로맨틱한 관계의 파트너가 있는 20~45 세 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것 이다. 이 여성들 중 71%는 연인과 동거한 경험이 있고 나머 지 29%는 기혼여성이다. 사비나 연구원은 설문에 참가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인
과의 감정적·성적·지적인 관계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연인과 얼마나 많은 공통관심사가 있는지 등의 여부에 대 해 물었다. 또 스스로의 몸무게에는 만족하는지, 이상적인 몸무게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정신과의사 게비 코라 박사는 몸매에 대한 여성의 자신감 이 연인과의 관계 만족도를 결정한다는 이번 연구에 동의 했다. 코라 박사는 “이성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는 우선 자신의 몸매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편안하게 생 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비나 연구원은 “미디어를 통해 지나치게 마른 몸매가 아름다움으로 부각되면서 여성 스스로 자신의 몸을 비하 하고 몸무게에 집착하는 경향이 생겼다”며 “건강한 식습관 과 운동을 생활화하는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가치 있는 것” 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하게 먹으려는 습관을 들 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몸매를 위해 무언가 노력하고 있다는 좋은 기분이 들 것”이라고 말 했다. 이 결과는 영국 심리학회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의학 뉴스 헬스데이가 보도했다.[코메디닷컴]
브로콜리는 쪄먹고, 마늘은 다져먹어야 영양성분 ↑ 신선한 생 채소를 먹고 나면 몸 안이 깨끗이 청소 된 듯 상쾌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채소 라고 해서 항상 생으로 먹어야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익혀먹는 것이 건강상 더 유익할 때도 있다. 익혀먹기 좋은 대표적인 채소로는 브로콜리가 있다. 브 로콜리를 비롯한 십자화과 채소는 식물 속에 들어있는 화 학물질인 설포라판의 좋은 공급원이다. 이 성분은 강력한 항암물질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설포라판이 제대로 작용 하기 위해서는 효소의 일종인 미로시나아제의 도움이 필 요하다. 미로시나아제가 파괴되면 설포라판이 형성될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연구팀이 브로콜리를 삶고, 찌고, 전자레인지에 돌려본 결과, 5분간 찜통에 넣고 찔 때 미로 시나아제가 가장 잘 보존되는 결과를 보였다. 끓이거나 전 자레인지에 데우면 1분 이내로 효소의 대부분이 파괴됐다. 잘 익힌 브로콜리를 미로시나아제가 들어간 다른 생채
소와 함께 섞어 먹으면 설포라판의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다. 연구팀이 실험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진 행한 실험 결과다. 한 그룹에게는 익힌 브로콜리만 먹도록 했고, 또 한 그 룹에게는 익힌 브로콜리를 먹은 다음 미로시나아제가 들 어간 또 다른 음식을 먹도록 했다. 그러자 후자 그룹에 속한 실험참가자들의 혈액과 소변에서 더 높은 수치의 설포라판이 측정됐다. 브로콜리뿐 아니라 양배추, 겨자, 와사비, 무 등에도 미 로시나아제가 들어있어 설포라판의 형성을 돕는다. 브로콜리는 쪄먹을 때 건강상 이점이 향상되는 것처럼 식재료에 따라 건강하게 먹는 방법도 각기 다르다. 마 늘은 으스러뜨리거나 다진 다음 다른 음식에 섞기 전에 10~15분 정도 그대로 두면 비활성 성분들이 알리신이라 는 성분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한다. 이 성분은 혈류의 흐 름을 돕고 항암제로 작용한다. 토마토는 항암작용을 하는 리코펜이 들어있는데 이 성 분은 익혔을 때 체내에 더 잘 흡수되는 성질이 있다. 사 과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도 익혔을 때 더욱 영양효과 가 높아진다. 단 채소나 과일을 끓는 물에 두게 되면 물 에 용해되는 성질을 가진 비타민 C, 엽산, 니아신 등이 손실되므로 살짝만 익히는 요령이 필요하다.[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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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푸·드
케첩의 착한 변신
묵은 김치의 맛깔스러운 변신 우선 김치찌개! 한국 사람 치고 김치찌개 를 싫어하는 사람도 없고, 만들 줄 모르는 사람도 없을 테지만, 제대로 된 맛을 내기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김치찌개 맛내기의 포인트는 바로 김치와 돼지고기를 먼저 볶아주는 것. 이때 돼지고 기에는 기름기가 어느 정도 있어줘야 김치 찌개가 더 부드럽고 맛있게 된다. 김치와 돼 지고기를 잘 볶은 후 김치 국물과 물을 넉 넉하게 부어 중불에서 팔팔 끓이다 양파를 썰어 넣는데, 이때 물 대신 멸치육수를 넣으 면 김치찌개 맛이 한층 개운해진다. 이제 김 치찌개가 어지간히 끓었을 때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나 국간장 등으로 간만 맞추면 끝. 김치와 돼지고기를 볶다가 물을 붓고 비지 를 넣으면 비지찌개, 물과 순두부를 넣으면 순두부찌개, 물과 청국장을 넣으면 청국장찌 개 등 응용방법도 무궁무진하다. 김치찌개가 지겨워지면 우거지찌개로 메뉴 를 바꿔보자. 김치를 물에 한번 헹군 후 꼭 짜서 된장과 참기름(혹은 들기름)을 넣고 간 이 배도록 조물조물 주물러서 국물용 멸치 를 넣고 물을 부어 자글자글 지지면 밥도둑 이 따로 없다. 더 새로운 음식을 원한다면 김치햄버거에 도전해보자. 보통 햄버거 패티는 돼지고기, 혹은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섞은 고기에 다 진 양파, 빵가루, 소금, 후추 등을 넣어 치댄 다음 빚어서 만드는데, 이때 양파 대신 김치 를 넣어보자. 김치를 꼭 짠 다음 잘게 다져 서 고기에 섞으면 양파를 넣었을 때보다 맛 이 더욱 개운해진다. 또 김치를 넣은 샌드위치도 우리 입맛에 잘 맞아 물리지 않게 먹을 수 있고, 피자도우에 피자소스를 바르고 꼭 짠 후 다진 김치를 얹 고 피자치즈를 솔솔 뿌린 후 오븐에 구워낸 김치피자에서는 김치와 치즈의 기대 이상의 궁합에 놀랄 것이다. 파스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김치스파게 티도 권할 만하다.
영국생활
1 김치샌드위치 (4인분)
맛과 영양을 높이는 케첩 활용법
●재료 모닝롤 8개, 김치 200g, 달걀 2개, 햄 50g, 다진 오이피클 1큰술, 마요네즈·소 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달 걀은 삶아서 굵 게 다진다. 2 김 치는 물기를 꼭 짠 다음 잘게 다 진다. 이때 김치 소는 털어내야 보기도 좋고 맛 도 깔끔하다. 3 햄도 잘게 썬 다. 4 ①, ②, ③ 과 다진 오이피클을 모두 마요네즈에 버무려 샌드위치 스프레드를 만든다. 5 롤빵을 가른 후 안쪽 면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④를 채운다.
1 만능 양념장 만들기 팬에 올리브유 1큰술을 두른 뒤 잘게 다진 양파 1개를 넣고 볶다가 케 첩 1병(397g), 소금 1/2작은술, 후춧가루를 약간 넣어 자작하게 졸인 다음 식혀 밀폐용기에 담는 다. 케첩을 이용해 만든 이 만능 양념장은 밀폐 용기에 담아두면 1주일 이상 보관 가능하다. 피 자소스, 파스타소스, 칠리소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토마토에 곁들이면 토마토샐 러드가 완성된다. 2 쌈장에 감칠맛 더하기 쌈장을 만들 때 설탕 이나 물엿 대신 케첩을 넣으면 고추장과 된장의 강한 맛이 중화된다. 또한 짠맛이 없어지고 단 맛과 신맛이 어우러져 감칠맛이 난다. 볼에 된 장, 고추장, 케첩을 1:1:1의 비율로 넣은 뒤 다진 마늘과 참기름을 넣고 골고루 섞으면 맛있는 쌈 장이 완성된다.
3 볶음요리의 맛을 풍부하게 해준다 오징어
2 김치스파게티 (4인분) ●재료 스파게티면 400g, 김치 300g, 표고 버섯 2개, 마늘 4~5쪽, 새우 8마리, 올리브 유 3큰술, 소금ㆍ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팔팔 끓는 물에 스파게티면을 넣어 삶은 후 건져서 올리브유 1큰술을 발라 둔다. 2 김치는 소를 털어내고 물기를 꼭 짜 서 송송 썰어둔다. 3 표고버섯은 가늘게 채 썬다. 4 새우는 머리와 껍질을 떼어낸다. 5 마늘은 편으로 썰어 준비한다. 6 볶음 팬에 올리브유 2큰술을 두른 후 먼저 ⑤를 넣어 볶는다. 7 ④를 함께 넣어 볶다 가 반 정도 익 었을 때 ②와 ③도 같이 볶는 다. 8 새우가 완 전히 익었을 때 삶아놓은 스파 게티면을 넣고 볶으면서 소금, 후추로 간한다.
케첩을 이용한 요리
볶음, 제육볶음, 떡볶이를 만들 때 토마토케첩 을 넣어보자. 케 첩이 고추장과 고춧가루의 매 운맛을 순화시키 는 것은 물론 음 식에 윤기를 돌 게 해준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아이들 간식 메 뉴로도 좋다.
1 케첩라이스볼튀김 ●재료 밥 2공기, 슬라이스 치즈 2장, 녹말가루 4큰술, 다진 당근·다진 청피망 2큰술씩, 다진 파 슬리 1/2큰술, 식용유 적당량, 케첩소스(케첩 5큰 술, 다진 양파 4큰술, 물엿 1큰술, 다진 마늘·포 도씨유 1/2큰술씩, 후춧가루 1/3작은술)
●만드는 법 1 팬에 포도씨오 일을 두르고 마 늘, 양파를 볶다 가 케첩, 후춧가 루, 물엿을 넣고 졸여 소스를 만 든다. 2 당근, 피 망, 파슬리는 사 방 0.3㎝ 크기 로 잘게 다진다. 슬라이스 치즈도 다진다. 3 볼 에 밥, 다진 채소, ①의 케첩소스를 넣고 잘 섞 은 다음 지름 4㎝ 정도의 볼을 만들어 그 안에 치즈를 적당량 넣는다. 4 ③의 볼을 녹말가루에 굴려 170℃ 기름에서 노릇하게 튀긴다. tip 케첩은 미리 넣으면 타거나 눌어붙을 수 있 으므로 마늘, 양파와 같은 야채가 익은 다음에 넣고 은근한 불에서 자작하게 졸인다.
2 닭날개케첩바비큐 ●재료 닭날개 12개, 파슬리 1줄기, 후춧가루 1/2 작은술, 소금 1/3작은술, 식용유 약간, 바비큐소 스(케첩 4큰술, 사과 간 것 1/2컵, 맛술 2큰술, 간 장·흑설탕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만드는 법 1 닭날개는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소 금, 후춧가루를 넣고 20분간 잰다. 2 볼에 분량의 바비큐소스를 넣어 섞는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닭날개를 노릇하게 굽는다. 4 닭날개에 바비큐소 스를 넣고 자작하게 졸인 다 음 200℃ 오븐에서 10분 정도 구워 다진 파슬리를 뿌린다. tip 바비큐소스에 케첩을 넣으면 달콤하고 새콤 한 맛을 더해주며 붉은색과 윤기를 더해 음식이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출처 | 여성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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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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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먹자는 만둣국 vs 떡 먹자는 떡국 떡이 좋으세요, 만두가 좋으세요 … 만두 좋아하면 태음인일 가능성 높아 떡국과 만둣국은 설날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설날에 떡국을 먹느냐, 만둣국을 먹느냐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떡국은 쌀이 많이 나는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 지역에서 먹고, 만 둣국은 밀이 많이 나는 평안도와 함경도 지역에서 먹으며, 경기도와 강원도에서는 떡국과 만둣 국을 합친 떡만둣국을 먹었다. 지역적 경계가 많이 허물어진 요즘 사람 들을 보면, 자신의 체질에 따라서 만둣국 을 먹느냐 떡국을 먹느냐가 달라짐을 알 수 있다. 떡속에 만두를 함께 끓여 기호에 따라 골라 먹으라 하면 체질에 따라 극명 한 차이가 난다. 주로 만두를 그릇에 많이 담는 사람일수록 태음인일 가능성이 높다. 태음인은 육류 같은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 고, 또 소화도 잘 시키기 때문이다. 이들은 설날 밥상에서 산적이나 갈비찜 등을 주로 선호한다. 떡국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음식이다. 구수한 육수에 얇 게 썬 떡을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에 김과 채썬 달걀부침을 함께 넣어서 한소끔 끓이면 떡국이 완성된다. 고기에서 우러난 육수에 적당히 밴 떡의 조화가 정갈하고 담백하다. 하지만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좀 문제가 있다. 떡국은 국수처럼 후루룩 먹을 수 없어 꼭꼭 씹어 먹어야 소화가 잘 되는데,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빵처럼 대충 우물거리다가 삼킬 수 없어 세게 힘을 주어 씹으면 입술 밖으로 떡이 튀어 나오기도 하고, 국물만 먹으면 떡 국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없다. 필자는 10여 년 전 미국에서 교환교수로 있을 때 설날을 맞아 백인 할머니에게 떡국을 대접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할머니는 떡국 떡을 먹으려고 열심히 시도했지만 제대로 씹지 못했고, 결국 국물만 숟가락으로 드시고 떡국 속의 떡은 다 남기고 말았다. 나중에 그분은 세상에서 제일 먹기 힘든 음식이 바로 떡국이라는 말을 했다. 그렇다고 소화를 위해 떡국 속 떡을 푹 퍼지게 불어 버리면 국물도 떡도 제 맛이 아닌 상태가 되기 때문에 떡국 이 붇는 것은 미식가나 요리 전문가들에게 금기에 속한다. 떡국은 밥처럼 여러 종류의 반찬과 함께 먹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탄수화물만으로 과식할 가능성도 높다. 만두는 어떠한가. 만두도 우리 민족과 친숙한 음식이다. '떡 먹자는 송편이요, 소 먹자는 만 두'라는 말이 있듯이 만두는 소가 많이 들어가야 맛이 좋다. 만두소 재료로는 고기나 채소 등 을 잘 다져 섞고 양념해서 만드는데, 육류로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꿩고기 등을 사용 하고, 채소로는 김치나 숙주, 당근, 양파 등을 사용하며, 두부나 당면을 혼합해서 쓰기도 한다. 만두는 얇게 밀어서 만든 만두피로 소를 싸서 만들기 때문에 '복(福)을 싸서 먹는다'는 의미가 강해 설날 먹는 음식으로 적합했다. 평안도나 함경도는 지역 특성상 쌀이 귀하고 밀이나 메밀 이 더 흔했기 때문에 떡국보다 만두가 더 사랑 받았을 것은 자명하다. 요즘은 떡국을 끓일 때 쇠고기 육수를 만들지만 예전에는 꿩고기로 끓였다. 꿩은 날짐승 가 운데 덩치가 크고 색깔이 화려해서 잘 보이는 대신에 비행거리가 짧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잡을 수 있었다. 꿩은 꿩과에 속하며 생김새는 닭과 비슷하나, 꼬리가 길며 우리나라 전 지역에 분포하는 텃
새다. 꿩의 수컷은 장끼, 암컷은 까투리, 새끼는 꺼병이라고 하며 요즘은 다른 가축과 마찬가지로 사육하기도 한다. 꿩고기 100g 가운데는 단백질이 24.4g, 지방 4.8g이 함유돼 있다. 이는 단백질이 20.7g, 지방이 4.8g인 닭고기보다 단백질 함유량은 높고 지 방은 동일한 양이다. 특히 열량이 낮다. 꿩고 기 열량은 113kcal에 그친다. 닭고기(173kcal)나 쇠고기(213kcal)에 비해 상당히 낮다. 꿩은 성질이 따뜻해서 소화기관을 보강하 고 기운을 도와주며 설사를 그치게 한다. 또 한 당뇨병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잦은 소변과 시력감퇴, 기침, 피부질환 등을 치료하는 효 능도 있다. 그래서 몸이 찬 소음인이나 기운 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보양식이다. 특히 꿩고기는 한 겨울의 찬 기운을 없애고 소화 기능을 보강하기 때문에 소화력 약한 사람이 떡국을 먹을때 소화가 잘 되게 돕는다. 꿩 떡국은 맛은 물 론이고 효능도 뛰어나다. 그래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다. 산에서 구할 수 있는 꿩고기를 소로 활용한 만두도 좋다.
◆ 이색 떡국으로 칼로리 폭탄까지 해결 ◇매생이 굴 떡국 : 여성은 빈혈 잡고 남성은 정력까지 계란지단이나 소고기를 넣던 평범한 떡국 대신 매생이나 굴 같은 해산물을 넣어 주면 뼈 건강까 지 챙길 수 있다. 특히 최근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는 매생이는 지방과 칼로리가 낮고 칼슘과 철분 이 풍부해 여성들이 떡국에 넣어 먹으면 좋다. 매생이의 칼슘 함량은 100g당 574㎎으로 우유의 5 배다. 또한 신체 기관에 산소를 운반하는 철분 함량은 100g당 43.1㎎으로 역시 우유보다 40배 정도 많다. 평소 빈혈기가 있는 사람은 떡국에 매생이를 넣어 먹으면 어지럼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포만감도 빨리 오는데 이는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매생이와 함께 곁들여 먹는 굴은 남성에게 좋다. 특히 예부터 정력에 좋다고 알려졌는데, 굴 100g 에는 아연이 약 90㎎들어있어 남성 생식계통의 건강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여드름으로 고생하고 있는 청소년도 떡국에 굴을 넣어 먹으면 좋다. 굴에 들어있는 칼슘과 구리, 비타민은 피부를 매끄 럽게 해주면서 동시에 유지방 분비를 조절해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된다. ◇우엉 들깨 떡국 : 콜레스테롤 낮추고 노화도 방지 멸치나 사골을 우려낸 국물에 들깨가루를 넣고 우엉을 곁들여 먹는 우엉 들깨 떡국은 콜레스테 롤을 낮추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낸다. 우엉은 수용성 식물섬유인 이눌린이 풍부하다. 이눌린 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때문에 기름진 설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다. 불용성 식이섬유인 리그닌 은 장내 발암물질은 체외로 배설한다. 또한, 들깨에는 비타민 A, C, E가 풍부하다. 이들은 몸에서 항산화반응을 하는데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탁월하다. 또, 들깨에는 다른 씨앗류에 비해 많은 양의 오메가-3가 들어있다. 아토피 피부염 이 있을 경우, 사골국물을 우려낸 떡국보다 멸치 국물에 들깨가루를 넣어 먹으면 염증 치료에 좋다.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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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문·화
영국생활
손주·조카와 대화하려면 알아두세요 경기 시흥에 사는 주부 박모씨(56)는 최근 스마트폰 메신저에서 쓰는 줄임말을 배우는 데 열심이다. 딸에게 ‘심쿵’이란 줄임말과 그 에 어울리는 이모티콘을 배우면 하루이틀 사이에 남편과의 채팅창에서 그것을 활용 해 대화를 나눠본다. 가족 채팅방에서 ‘꿀 잼’, ‘까비’와 같은 단어를 배우고 나면 가끔 친구들과의 공간에서도 이런 말들을 슬쩍 던져보고는 한다. 딸과 비슷한 또래들이 쓰 는 유행어를 쓰면 자신도 10·20대가 된 것 느껴진다고 박씨는 말했다.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 메신저가 활성화되
면서 10·20대 사이에 줄임말을 쓰는 경우가 많 아졌다. 10대들이 쓰는 줄임말에 대해 어느 정 도 미리 안다면, 손주나 조카들에게 보다 친근 하게 다가가는 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 다. 예를 들어, 손주와 사진을 찍은 뒤 마음에 들지 않은 사진이 있다면 “이건 그냥 ‘프사’말 고 ‘갠소’로 하자”라고 말해보는 것이다. ‘프사’ 는 스마트폰 메신저에 이름과 함께 뜨는 ‘프로 필 사진’의 줄임말이고, ‘갠소’는 공개하지 않고 ‘개인 소장’하자는 의미다. 또 TV 프로그램을 같이 시청하다 쓸 수 있는 줄임말도 있다. 매우 재미있다는 뜻의 ‘꿀잼’, 재 미없다는 뜻의 ‘노잼’도 있다. 여기에 강조하는 의미의 ‘핵’을 붙여 ‘핵노잼’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너무 식상하고 재미가 없을 때는 ‘노답(답 이 없다)’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 같은 줄임말은 그 의미를 대충 짐작은 할 수 있지만, 전혀 이해를 할 수 없는 줄임말도 있다. 예를 들 어 탤런트 김혜자씨의 이름을 내건 편의점 즉 석식품 이름에서 유래한 ‘혜자푸드’는 가격 대 비 내용물이 알찬 음식을 일컫고, 야구 용어에 서 따온 ‘사못쓰(4할도 못 치는 쓰레기)’도 있다. 사못쓰에 쓰레기라는 표현이 있듯 줄임말 중 에는 다소 불쾌하게 들리는 말도 있다. 최근 15
살 중학생 딸을 둔 주부 김모씨(43)는 딸과 함께 TV를 보다가 딸이 메신저를 하는 것을 힐끔 봤 다. 딸은 친구와 ‘개이득(큰 이득을 봤다)’ ‘개존 잘(매우 잘 생겼다)’ ‘극혐(극도로 혐오)’ 등 봐도 뜻을 알 수 없는 단어들로 대화했다. 김씨는 "요 즘 애들이 쓰는 말은 뜻을 유추하기도 힘들다” 며 “줄임말을 쓰는 것 자체로 잔소리를 하기는 뭣하지만 그래도 굳이 듣기 싫은 표현을 쓰는 것은 좋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일본어나 자기비하적 내용이 담긴 줄임말도 많이 쓰이고 있다. ‘낫닝겐’은 영어 ‘NOT’와 ‘닝겐(인간의 일본어)’의 합성어로, 아 주 멋지거나 훌륭해서 인간이 아닌 듯하다는 의미다. 또 ‘동양인’과 ‘죄송’의 합성어 ‘똥송’이 라는 말도 있다. 동양인이라 죄송합니다라는 뜻의 똥송은 자신이 동양인이면서 서양과 비 교해 한국이나 아시아를 스스로 낮춰 쓰는 표 현이다. 이와 비슷한 센송(조센징의 ‘센’과 ‘죄 송’을 합친 말)도 있다. 전문가들은 줄임말을 세대간 격차를 벌이 는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다
고 분석했다. 이정복 대구대 교수(국어국문학)는 “사회에서 다양한 계층이 같이 쓰는 게 언어이다 보니 다 른 사람에게 공격적으로 다가가는 말이 많은 것도 문제”라면서도 “언어는 의미전달만 하는 게 아니라 교류·재미·오락적 기능도 있다. 유행 어나 줄임말을 사용하면 언어생활이 재밌어지 고 새로운 말을 만들어내면서 언어 창의성이 늘 어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갈 등과 공격을 일으키는 언어는 함께 사용을 자 제하는 분위기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어감은 안 좋지만 ‘개이득’, ‘개꿀잼’도 사용하 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니 모든 신조어에 대 해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진성 인천대 교수(영어교육학)는 줄임말이 유행하는 것을 ‘현상’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 는 “물론 지금의 줄임말이 세대 간 단절을 보여 주긴 하지만 언어는 세대 간 불통의 하나일 뿐 언어 때문에 의사소통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라며 “꼭 부정적으로 이런 현상을 바라볼 필요 는 없다”고 말했다.[경향신문]
시댁식구·처가식구 호칭 완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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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연·합·회·칼·럼
11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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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자살을 할까요? 우리는 어떻게 그들을 도울 수 있나요? 혹자는 자살할 용기가 있다면 그 용기로 살 라고 합니다. 그러나 강하게 자살충동을 느낀 사람은 이내 그 말이 어처구니 없다고 느낄 것 입니다. 아마도 일반적인 마음가짐에서 죽음을 바라보게 되면 편리하게 이처럼 속단하게 됩니 다. 그러나 심각하게 절망하고, 깊은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라면 의외로 죽음을 택할 때보다 는 살아가야 할 이유들에 더 많은 용기가 필요 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죽음은 찰 나에 지나지 않고 인생은 긴 항해이며 그 항해 에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는 것은 그 어떤 두 려움보다 더한 고통이기 때문입니다. 무었이 사람을 이토록 좌절하도록 하는 것일 까요? 그것은 깊은 갈등이 아닐까 합니다. 내 주 변인과의 갈등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특별히 가 족 간의 갈등은 더욱 심각하고 풀기 어려운 메 카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갈등이 발생하면 누군가의 잘못으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문화 와 사회 속에서 피할 수 없는 필요악이라고 보 여집니다. 아무리 내가 선한 의지가 있고 열심 히 노력 하려고 하여도 때때로 갈등의 상황들 이 발생되곤 합니다. 심지어 좋은 의도로 베푼 호의에도 반발과 빈축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것을 순응하기에는 많은 시간이라는 연륜 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지식의 습 득보다는 경험이라는 쓴 약을 통해서 깨달아 나가게 됩니다.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갈등 속 심각한 상처를 받는 사람은 대부분 착한 사람 입니다. 이것은 인생의 아이러니와 같습니다. 심성이 고울수록 남과의 갈등을 어려워하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이 상처를 주었다는 자 괴감에 쉽게 빠지게 됩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이것이 지속적인 상황에서 꾸준히 되풀
이 되어지면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 적인 결정인 모든 화살을 자신에도 쏘아 끝내 는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게 됩니다. 혹시라도 자신에게 그러한 경험들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갈등을 평범한 일상으로 받아들이 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갈등을 피하고 모든 이 와 서로 윈윈하는 것이 좋겠지만 피할수 없는 갈등의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대상은 바로 자 신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아무리 가족이 중요하여도 내가 존재하지 않 는 울타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 어떤 환경도 내 존재가 없어져서 더욱 행복할 수도 없지만, 설사 그렇게 보여진다 하여도 나보다 더 중요한 대상은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자 신은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신구약 성 경은 그것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으며 대부 분의 치유 프로그램에서도 그것을 통하여 놀 랍도록 우울한 마음이 회복되어 지는 것을 보 게 됩니다. 눈을 감고 깊은 내면으로 내려가 보 세요. 웅크리고 두려움에 떠는 존재를 발견하 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나의 내면의 자아입니 다. 그 자아를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나에 대한 사랑이 풍성하게 생겨나게 됩니다. 때로는 이 러한 에고이즘이 약이 됩니다. '당신은 사랑받 기 위해 태어난 사람' 입니다. 가족이 나를 사 랑하는 것보다 내가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해 나 가야 합니다. 그러면 많은 갈등들에 꼭 이겨야 하는 이유가 생깁니다. 이겨야할 이유가 있다는 것만으로 갈등도 꽤 흥미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강력하게 자살의 충동을 느낄 때 의외로 주 위에 이 문제를 나눌 사람이 없다는 것을 발견 하면 참으로 비참해집니다. 만일 나의 편에서
나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고 공감만 하여 주어 도 많은 마음의 위안을 받게 됩니다. 실제로 큰 문제들도 시간이라는 약만으로도 많이 아물 게 됩니다. 아쉬운 것은 누군가 들어주고 공감 하는 것으로 내담자에게 시간이라는 약을 선 물하는 일이 주위에서 적다는 것입니다. 상담 자는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노력하면 안 됩니 다. 상대를 나의 경험으로 교육시키기 보다는 그저 들어주고, 공감하여 주고, 함께 아파하여 주는 것만으로도 그를 회복시켜 줄 수 있습니 다. 공감과 Acceptance는 아파하는 대상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마음의 명약입니다. 가끔 주위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당 신의 귀를 필요로 하는 아파하는 영혼들이 있 습니다. 그들은 거창한 문제의 해결자를 기다 리기 보다는 자신과 공감하여 주고 받아들여 진다는 것에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영국이라는 이곳에 의외로 허심탄회한 벗이 적습니다. 참 으로 안타깝습니다. 우리들 스스로가 자원하 여 험한 이 세상에 다리가 되어 함께 웃으며 걸 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용납하고 공감하는 것이 이 사회의 상식이 되었으면 하 는 마음으로 조용한 기도시간에 하나님께 간 청하여 봅니다.
킹스턴 아카데미
양성호 목사
42 2015년 2월 26일 (목)
방·송 / 연·예
지성, 데뷔 16년만에 연기대상 거머쥐나? 이제 겨우 2월인데, 벌써부터 MBC연기대상 후 보로 배우 지성의 이름이 뜨겁게 거론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남자주인공 지 성은 극 중 7개의 인격을 지 닌 차도현을 맡아 뛰어난 표 현력으로 연기해 시청자들 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베일에 싸인 인격 미스터X를 포함해 한 드라마 안에서만 7개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지성으로 인격이 수시로 달 라지는 데도 캐릭터를 자유 자재로 오가는 연기력이 워 낙 섬세해 드라마의 몰입도 를 높인다는 평이 대다수다. 이 때문에 네티즌 사이에선 "올해 MBC연기대상은 당연히 지성이다"란 의 견이 이어지고 있다. MBC연기대상은 매해 12 월 30일에 열리는데, 시상식을 10개월이나 남겨 둔 시점에서 이처럼 일찌감치 대상 수상 여론 이 형성되는 건 이례적인 현상이다. 지성은 지 난 1999년 SBS 드라마 '카이스트'로 데뷔해 그 동안 신인상, 최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한 바 있 으며 대상 수상 경력은 없다. 다만 현재로선 지성의 대상 수상 가능성을 낙
관하기 이르다. 지성이 '킬미, 힐미'에서 보여준 연기력은 흠 잡을 데 없으나, 남은 10개월 동안 어떤 작품의 배우가 또 다른 대상감으로 떠오 를지 예측 불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체로 MBC가 하반기 에 주목 받은 작품의 배우에 게 대상 트로피를 건네왔단 사실은 지성의 수상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소다. 실제로 지난 2005년 '내 이 름은 김삼순'의 김선아부터 지난해 '왔다! 장보리'의 이유 리까지 10년간 대상 수상자 를 살펴보면, 상반기에 종영 한 작품에서 대상을 배출한 건 2011년 6월 종영한 '최고 의 사랑'이 유일하다. 게다가 2011년에는 배우 가 아닌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해 '최고의 사랑' 에게 대상이 돌아갔었다. 또 다른 변수는 MBC의 달라진 대상 수상 기 준이다. MBC는 지난해부터 대상을 100% 시청 자투표로 결정하기로 수상 방침을 바꿨다. 지 성을 향한 지금의 뜨거운 여론이 연말에 다시 재현될 경우 수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지는 셈이다.[마이데일리]
배용준, 구소희와 결별… 이유는 태생적 차이? 배우 배용준(43)이 ‘재벌가’ 연인 구소희 (29)와 결별했다고 일간스포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측근은 “배용준이 지난해 말 약 1년간 사귄 여자친구 구소희와 결별 했다. 정확한 결별 사유는 모 르나 두 사람 다 결별 사실을 스스럼없이 털어놓는 등 쿨하 게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도 “배용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결별한 것이 맞 다”고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이들의 열애 사실은 2013 년 12월 일본에서 먼저 알 려졌다. 당시 닛칸 스포츠 는 일본 도쿄 인근에서 식사와 쇼핑을 하 며 데이트를 즐긴 배용준 구소희 커플의 열 애 사실을 보도했다. 욘사마의 연인에 대한 관심은 한국과 일본은 물론 아시아 전역을 뜨겁게 달궜다. 최고의 한류스타인 배용준과 LS산전 부 회장 딸 구소희 씨가 커플이 되자 많은 관 심이 쏟아졌다. 지난 해 동반여행설이 불거 지면서 결혼설이 제기됐으나 양측은 ”아직 은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현중, 9월 아빠된다… 폭행-임신 '김현중의 막장 드라마?'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와의 재결 합과 임신, 결혼설에 휩싸였다. 더욱이 이 연인 은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 상해로 고소한 여 성이어서 팬들은 더욱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여성지 우먼센스는 3월호를 통해 "김현중이 전 여차친구와 재결합을 했고, 두 사람 사이에 아 이가 생겼다. 상대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 해혐의로 고소했던 일반인 여자친구 최 모 씨 다"고 보도했다. 여기에서 언급된 최 씨는 지난해 8월 20일 김 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
당시 5월부터 7월까지 수차례 폭행을 당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두 사람 간의 심한 말다툼이 있었고, 그 과정 가운데 감 정이 격해져 서로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 이라면서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것처럼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 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또 22일 한 매체는 "김현중과 (여자친구) 최 모 씨는 지난 9월부터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 며 "이후 11월 최 씨의 생일에 김현중이 서프라이
영국생활
즈 이벤트를 준비 하면서 최씨가 다 시 마음을 열게 됐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크리 스마스를 맞아 제 주도로 2박3일 여 행을 떠났고, 이 무렵 최 씨가 김 현중의 아이를 임 신한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경향]
하지만 지난해 7월 일본의 한 잡지는 이들의 결혼소식이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여성잡지 ‘조세이세븐(女性セブン)’은
2014년 7월31일ㆍ8월7일자 최신호에서 익명의 한국 중앙일간지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 같 이 보도했다. 익명의 한국 기자는 “소희 씨의 가문처럼 역 사가 있는 유명재벌계 인사들 중에는 아직 연 예인을 아래로 보는 사람이 많다”며 “특히 친 족 중에는 교제에 반대하는 이도 있고, 배용준 이 ‘신분상승’을 하는 것이라며 못마땅해 하는 이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자는 이어 “그런 환경에 있으니 욘사마도 결혼에 대해서는 소희 씨의 가족측의 사정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측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에 대해 “ 한국에서는 연예인의 사회적 지위가 일본보다 낮다”고 그럴싸한 보충설명을 달면서 “서울의 일반가정에서 태어나 연예인이란 직업을 선택 한 ‘욘사마’ 자신이 이 ‘격차 문제’와 계속 싸워 나가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구소희 씨는 LS그룹 구자균 부회장의 차녀다. 뉴욕 시라큐스대 마케팅학과를 졸업 하고 고려대 대학원 국제통상학과를 수료했 다. 2010년 하반기부터 아버지가 부회장으로 있는 LS산전에서 근무하다 2011년 말 사직했 다.[헤럴드경제]
방·송 / 연·예
THE UK LIFE
임창정의 열애설 대처… "다른 스타도 배워라" 임창정이 열애설에 독특한 대처로 눈길을 끈다. 임창정은 지난 18일 오후 임은경과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는 열애설이 불거지면 진실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부인하고 보는 여느 연예인들과 는 달리 자신의 팬사이트에 "일단 진짜인 척 하 고 실검 한 3일만 가자. 입들 다물고 계속 축하 한다고 여론몰이를 해. 산통깨지 말고. 잘하면 진짜 사귈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신난다. 치외 법권 가는거야"라는 댓글을 달았다. 특히 소속사 가 열애설을 부인하는 입장을 발표하자 "다른 때 는 일 안 하다가 명절때 쉬지도 않나. 너무 빨라. 가만히 좀 있어라"라며 소속사를 디스하는 댓 글로 팬들과 대중을 어안이벙벙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의 톡특 대처법은 이번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도 팬 커뮤니티에 진짜이길 기도 좀 해줘라. 이것들아" "기자한테 흘린 지인 누군지 알겠는데 좀 더 알 아보지. 어설퍼"라는 센스 넘치는 반응으로 열 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과거와 달리 대중은 스타의 열애를 치명적 스 캔들로 여기지 않고 있지만 스타들은 여전하다.
열애설이 불거지는 것만으로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대다수고, 진실 여부를 막론하고 일단 부인하고 보는 탓에 파파라치식 열애보도 가 탄생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비하면 임창정은 자신의 방식으로 열애 설을 유쾌한 해프닝으로 만들었다. 쉬쉬하고 민 감하게 대처하기보다 오히려 자신이 앞으로 나 서 열애설을 의심조차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식빵도 만들었다… '삼시세끼' 14.2%로 지상파도 제쳐 외딴섬 만재도에서 첫 빵이 탄생했다. 오렌지 마멀레이드도 곁들였다. 그랬더니 시청률이 또 다시 치솟았다. tvN은 '삼시세끼-어촌편'이 지난 20일 밤 9시 45분 방송된 5화에서 평균 시청률 14.2%(닐슨코 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16.3% 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케이블 시청률의 신
기록 행진을 이어간 것은 물론이고, 이번에는 지 상파도 완벽하게 제쳤다. 지난 4화에서는 어묵과 케첩을 만들며 12.8% 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삼시세끼-어촌편'은 5화 에서는 빵과 오렌지 마멀레이드로 이를 다시 갈 아치우며 케이블의 역사를 계속 새로 써나갔다. 금요일 밤 10시대 부동의 시청률 1위인 SBS TV '정글의 법칙'도 마침내 '삼시세끼-어촌편' 에 잡혔다. 이날 '정글의 법칙 위드 프렌즈'의 전국 시청 률은 11.8%, 수도권 시청률은 13.5%로 집계됐다.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를 표방한 '삼시세끼-어 촌편'은 이처럼 차승원의 '난데없는' 요리실력으 로 매회 감탄을 자아내며 시청자를 끌어들이고 있다.[연합뉴스]
1131호
43
'지킬앤하이드' 누적 공연 1000회… 조승우 시너지 1063만 443명, 18만분의 시간. 2004년 국 내 초연 이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와 함께 한 관객 수와 공연 시간이다. '지킬앤하이드' 는 '명성황후', '맘마미아'에 이어 1000석 이 상의 대극장 공연으로는 세 번째로 누적 공연 1000회를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지킬앤하이드' 가 국내 관객으로부터 꾸준 한 사랑을 받아온 원인으로 스타 배우 조승우의 존재감, 스릴러 장르의 도입, 논레플 리카(Non-Replica) 방식의 제작, 뮤지컬 넘버의 히트 등을 꼽았다. 1886년 발표된 영국 작가 로버트 스티븐슨의 소설 '지 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 '지킬앤 하이드'는 1997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으나,
대중화를 이루진 못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막 올린 '지킬앤 하이드'는 타이틀롤을 맡은 조승우의 강렬한 연 기를 뽐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탄탄한 발성을 바 탕으로 선과 악의 이중성으 로 점철된 캐릭터를 표출하는 조승우의 연기력은 '지킬앤하 이드' 공연장으로 관객의 발 길을 폭발적으로 끌어당겼다. 청강대 뮤지컬스쿨 이유리 교수는 "업계에서 초연 이전 에는 '지킬앤하이드'에 대해 우 려의 시선이 컸다. 브로드웨 이에서 성공한 뮤지컬도 아니 며, 무겁고 진지한 주제의 스 릴러 장르를 국내 관객이 좋 아할까라는 우려를 깬 것이 다. 극중 전형성을 지닌 강렬 한 캐릭터가 조승우란 배우와 만나며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밝혔다.[이투데이]
44 2015년 2월 26일 (목)
연·예
[87회 아카데미] '버드맨' 최우수 작품상 수상 영화 '버드맨'이 제 력한 것으로 점쳐졌던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보이후드'는 여우조연 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상(패트리샤 아퀘트)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을 수상하는 데 그쳤 촬영상 등을 수상하며 다. 골든글로브 등 각 4관왕에 올랐다. 종 시상식을 휩쓸었던 '버드맨'은 슈퍼 히어 터라 다소 충격적인 결 로 '버드맨'으로 톱스 과였다. 타의 인기를 누렸던 할 남우주연상은 '사랑 리우드 배우 리건 톰슨 에 대한 모든 것'의 에 (마이클 키튼)이 꿈과 디 레드메인에게 돌아 명성을 되찾고자 브로 갔다. 그는 극중 루게 드웨이 무대에 도전하 릭 병에 걸린 천재 과 는 내용이다. '버드맨'의 주인공 마이클 키튼(왼쪽)과 감독알레한드로 곤 학자 스티븐 호킹 역을 주요 부문 수상이 유 잘레스 이냐리투. 맡아 섬세한 연기를 선 보였다. 에디 레드메인은 "스티븐 호킹 박사 의 자녀 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여우주연상은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 의 품에 안겼다. 다섯 번째 도전 끝에 이뤄진 할리우드 배우 우 마 서먼의 얼굴이 소중한 첫 수상이었다. 이번 아카데미상 수 몰라볼 정도로 달 상으로 칸, 베니스, 베를린 3대 국제영화제에 라져 충격을 주고 이어 아카데미까지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예상대로 '위 있다. 미국 연예매체 US 플래쉬'의 J.K. 시몬스와 '보이후드'의 패트리 위클리 등 현지 언 샤 아퀘트에게 돌아갔다. 론은 지난 "우마 서 애니메이션상은 '빅히어로'가 차지했다. 이 먼이 레드카펫에 등 로써 디즈니는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총 10 장, 달라진 얼굴로 개의 오스카상을 보유한 '애니메이션 명가' 주목을 받았다"고 임을 입증했다. 일제히 보도했다. 한편 감독상을 수상한 알레한드로 곤잘레 보도에 따르면 뉴욕에서 진행된 '더 슬랩(The 스 이냐리투(52) 감독은 라디오 방송국 DJ slap)' 레드카펫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서먼은 와 영화 음악 작곡 등의 다양한 경험을 통 기존 얼굴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카메라 플래 해 다채롭고 사실적인 캐릭터를 선보여왔다. 시 세례를 받았다. 이후 국내에도 잘 알려진 '21그램'(2003), 이에 대해 US매거진은 "서먼이 최소한의 메이 '바벨'(2006), '비우티풀'(2010) 등의 작품을 크업만 한 채 레드카펫을 밟았다"며 "하지만 메 이크업만 탓하기에는 얼굴이 너무 달라졌다"라 통해 다채롭고 사실적인 캐릭터를 선보이 며 거장으로 성장했다.[OSEN, 연합뉴스] 고 밝혔다.[OSEN]
우마 서먼에게 무슨 일이? 달라진 얼굴
영국생활
한 남자와 세번 이혼… 파멜라 앤더슨 막장 연애사 유명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배우 파멜라앤더슨(47)과 남 편인 영화 제작자 릭 살로먼(47) 의 싸움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티엠지닷컴 등 외 신에 따르면 파멜라 앤더슨은 세 번째 남편인 릭 살로먼을 상대로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이혼 소 장을 접수했다. 2007년 처음 만 나 이별과 재결합을 반복해온 두 사람은 이번이 세 번째 이혼이다. 릭 살로몬은 지난 2003년 온라 인에 유포된 패리스 힐튼의 '원나 잇 인 패리스' 남자주인공으로 유 명세를 탄 인물이다. 파멜라 앤더슨과 릭 살로먼은 지난 2007년 10월 라스베이거스 에서 결혼했지만 두 달만에 파경 을 맞았다. 이어 지난해 1월 두번째 결혼식을 올 리고 다시 부부가 됐지만 6개월 만에 갈라섰다.
외신에 따르면 파멜라 엔더 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릭 살로먼에게 전화를 걸어 그 의 두 딸을 모두 데리고 자신 의 집에서 나갈 것을 명령했다. 릭 살로먼은 파멜라 앤더슨에 게 새로 이사갈 곳을 마련하기 위한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요 구했지만 파멜라 앤더슨이 거 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멜라 엔더슨은 첫번째 결 혼 생활부터 순탄치 않았다. 록밴드 머틀리 크루의 드러 머 토미리와 1995년 결혼해 폭 행 혐의로 고소하는 등 떠들 썩한 생활을 하면서 두 아들 브랜든(현재나이 18)과 딜런(17) 을 낳았고 2000년에 헤어졌다. 2006년에는 가수 키드 락과 결혼했지만 3개 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YTN]
'싱글맘' 장백지, 12살 연상 재력가와 열애 중화권 톱 여배우 장백지가 열애설에 휘말 렸다. 중국 대표 파파라치 그룹 풍행공작실은 지난 16일 오후, 공식 웨이보에 장백지의 사진을 게 재하며 열애 소식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장백지는 한 남성과 함께 쇼 핑을 하고 있다. 또한 남성의 별장에 출입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장백지와 함께 있던 남성은 장백지보다 12살 연상의 재력가로 중국 여배우 이소염, 은도의 전 남자친구이다. 한편, 장백지는 2006년 배우 사정봉과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2011년 이혼했다. 현재 사정봉은 과거 연인이었던 왕페이(왕비)와 재 결합을 했고, 장백지는 싱가포르로 이주해 두 아들과 살고 있다.[OSEN]
장백지가 15일 자신의 중국 SNS 웨이보에 "오늘 정말 너 무 행복했어요~~"라는 말과 함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장백지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두 아들 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한 귀여운 외모의 막 내아들 사진이 공개되 눈길을 끌었다.
THE UK LIFE
연·예
'오스카의 저주' 男배우에게 통했다… 이혼율 3배 아카데미(오스카) 여우 주연상을 받은 여배우는 연인과 결별한다는 징크 스를 뜻하는 '오스카의 저 주'는 사실 최근 세상을 떠 난 여배우 루이제 라이너 부터 시작됐다. 루이제 라이너가 '위대 한 지그펠드'(1936)와 '대 지'(1937)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연속으로 받았지 만 이후 경력이 끊기면서 처음 '오스카의 저주' 라는 말이 쓰인 것. 이후 샌드라 블록과 리즈 위더스푼, 할 베리, 힐러리 스웽크, 케이트 윈즐 릿 등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이혼하 는 여배우들이 늘면서 '오스카의 저주'는 할리 우드의 속설로 자리 잡았다.
레이디 가가, 배우 테일러 키니와 약혼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연인인 배우 테일러 키 니와의 약혼 사실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2 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37회 케네디센터상 시상식에 참석한 레이디 가가(오른쪽)와 테일러 키니의 모습.[연합뉴스]
하지만 최근 한 연구 결과 실제로 '오스카의 저주'는 여배우보다 남자 배우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희연 싱가포르국립대 경영대학 교수가 마이 클 젠슨 미시간대 경영대학 교수와 함께 최근 발 표한 논문 '오스카의 저주: 지위·신분에 따르는 부정적인 영향'에 따르면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남자 배우의 이혼율은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지 못한 남자 배우 이혼율의 3배가 넘었다. 아카데 미 후보에 오른 남자 배우의 이혼율도 후보에 오르지 못한 배우의 이혼율의 2배 가까이 됐다. 김 교수팀은 아카데미상을 받은 배우 165명, 아카데미상 후보에는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한 배우 227명, 박스오피스 톱 10 영화에 출연했으 나 아카데미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한 배우 416 명 등 1930∼2005년 활동한 톱배우 808명의 생 애를 추적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여배우의 경우 아카데미 상을 받거나 후보 에 오른 배우들의 이혼율이 그렇지 못한 배우 들의 이혼율보다 오히려 낮아 대조를 보였다. 김 교수는 "오스카상을 탄 남자 배우의 이혼 율이 높아지는 것은 갑작스러운 지위 상승 때 문"이라며 "'보통 배우'에서 '오스카상을 탄 높 은 지위의 유명 배우'로 갑자기 상승하면 객관 적인 지위는 올라가지만 오히려 일상생활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후보에 올랐다가 수상을 하지 못 하면 실망감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며 "실제로 후보에 여러 번 올랐다가 계 속 수상에 실패하면 남자 배우의 이혼율은 계 속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반면 영화배우로서의 경력으로 볼 때 '오스카 의 저주'는 없었다고 김 교수팀은 설명했다. 아 카데미상을 받은 배우는 수상 후 5년 내에 다 른 배우들보다 더 많은 작품에 출연하는 등 가 장 오래 경력을 유지했다. 이런 내용을 담은 논문은 학술저널 '오거나이 제이션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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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 엠마 왓슨에 "완전히 빠졌다" 英 해리 왕자와 배우 엠마 왓슨의 열애설 이 영국을 뒤흔들고 있다. 20일 Woman's day는 엠마 왓슨과 해리 윈즈 왕자가 최근 비밀 데이트 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 리 왕자는 엠마 왓 슨이 럭비선수 매 튜 제니와 결별했 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친구들에게 엠마 왓슨을 소개해달라고 도움을 청했다고 전 해졌다. 이후 해리 왕자는 엠마 왓슨에게 ' 당신을 좀 더 알고 싶어요'라는 내용의 이메 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엠마 왓슨이 참여한 해리 왕자의 비밀 파 티에서 해리 왕자와 엠마 왓슨은 상당히 친
근한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어서 보도에서는 "해리 왕자는 엠마 왓슨 이 곤경에 처하 길 원하지 않았 다. 해리 왕자는 파티에서 굉장 히 유쾌했고 전 혀 딱딱하지 않 았다. 해리 왕자 는 엠마 왓슨에 게 제대로 반했 다"면서 해리 왕 자가 엠마 왓슨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 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엠마 왓슨의 할아버지는 대법관 출신 귀 족 작위를 받은데다가 부모님은 변호사로 이름 을 날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엠마왓슨 역시 명 문스쿨인 드래곤스쿨을 졸업하고 헤딩턴 스쿨 을 GPA 5.0만점에 4.91로 졸업했다.[조선일보]
46 2015년 2월 26일 (목)
스·포·츠
손흥민, 영국 매체 선정 '유럽 젊은 재능 2위'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드림팀’ 에 빛나는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이 유럽 축구에서 가장 우수한 젊 은 재능 2위로 평가됐다. 영국 축구매체 ‘저스트 풋볼’은 20일 주간 연재물 ‘유럽의 가장 우수한 젊은 선수’ 18주차 내용을 공개 했다. 손흥민은 유벤투스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3· 스페인)에 이어 2번째로 이 름을 올렸다. ‘저스트 풋볼’ 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축구 콘텐츠의 다양함이 돋보인다”고 호평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레버쿠젠-Vfl 볼프스 부르크 경기는 모두 9골이나 터진 스릴러였다” 고 설명한 ‘저스트 풋볼’은 “후반 12분부터 10 분 만에 기적 같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 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유럽프로축구 주간 최 우수선수 중 하나”라면서 “왜 레버쿠젠이 2015
아시안컵 차출 기간 손흥민을 그리워했는지 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2014-15시즌 레버쿠젠 소속 으로 손흥민은 28경기 14골 3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73.5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 포인트는 0.74에 달한다. 레버 쿠젠은 2013년 7월 1일 이적 료 1000만 유로(125억4290만 원)에 손흥민을 영입했다. 입 단 후 71경기 26골 10도움. 경 기당 74.0분을 소화했고 90분 당 공격포인트는 0.62다. 이번 시즌 평균을 레버쿠젠 통산 기 록과 비교하면 출전시간은 경 기당 99.2% 수준이나 공격포 인트 빈도는 90분당 1.21배 높다. 현재 기 량이 상승세임을 알 수 있다. 손흥민은 2015 아시안컵에서 5경기 3골로 한국의 준우승에 큰 힘이 됐다. 연장전 포함 경기당 92.4분으로 중용되면서 90분당 0.58 골을 넣었다.[MK스포츠]
'한국과 평가전' 스코틀랜드 "기술적이고 빠른 팀"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오는 3월 9일 '2015 키프러스컵' 3차전에서 스코틀랜드와 대결한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는 18일(한국 시간) 안나 싱네울(54·스웨덴) 스코틀랜드 여자 대표팀 감독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싱네울 감 독은 "한국은 매우 기술적이고 빠르다"면서 "선수 들에게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캐나다에서 6월 6일~7월 6일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브라 질·스페인·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속해있다. 스코틀랜드는 여자월드컵 유럽예선 4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으나 네덜란드와의 준결승 에서 1, 2차전 합계 1-4로 져서 본선 진출권 획 득이 좌절됐다. FIFA가 2014년 12월 19일 발표한 여자대표팀
순위에서 한국은 세계 17위이자 아시아 5 위에 올라있다. 스코틀랜드는 세계 21위이 자 유럽 12위. 2015 키프러스컵에는 한국·스코틀랜드 외 에도 이탈리아와 월드컵 개최국 캐나다도 참 가한다. 한국-이탈리아는 3월 4일, 한국-캐 나다는 3월 6일로 예정되어 있다. FIFA 14 위 이탈리아도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에서 탈락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2003 미국월드컵 14위 가 처음이자 마지막 본선이었다. 아시아축구 연맹(AFC) 아시안컵은 2003년 3위가 최고 성적이며 3차례 4위 경험도 있다. 아시아경 기대회에서는 2010·2014년 잇달아 동메달을 획득했다.[MK스포츠]
영국생활
첼시, 무리뉴 감독과 4년 연장 계약 추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스페 셜 원' 조세 무리뉴(52) 감독 붙잡기에 나섰다. 영국 일간지 타임스는 첼시가 무리뉴 감독과 4년 연장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3~2014시즌을 앞두고 4년짜리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무리뉴 감독은 잔여 계약 기간이 2년 남아있다. 하지만 타임스는 첼시가 올 여름 무리뉴 감독에게 새로운 계약 조건을 제시할 것 이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를 받아들인다 면 2019년까지 첼시를 이끌게 된다. 포르투갈 클럽인 FC포르투를 거쳐 2004년 첼시에 입성한 무리뉴 감독은 2007년까지 숱 한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의 불화로 팀을 떠난 무리뉴 감독은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지도력을 뽐냈다. 무리뉴 감독은 다시 첼시 사령탑에 오른 뒤 팀을 최정상권에 올려놓았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왕좌 등극을 목전에 둔 것은 물 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캐피탈 원 컵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최근 프랑스 파리 지하철서 인종차별 행동을 한 3명의 서포 터스를 향해 입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21일 공식 기자회견서 "사
건 소식을 듣고 너무 부끄러웠다"면서 "2007년 첼시를 떠났을 때부터 팀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 이 간절했지만 이런 인종차별 행위를 하는 팬들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었다"고 단호히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를 대표할 수 없는 그들 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한다"면서 "구단이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술레만 S와 가족들을 초 청하기로 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다. 그가 첼시 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할 수도 있는 만큼 진 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첼시는 내달 12일 홈에서 펼쳐지는 UCL 16 강 2차전에 피해자를 초청하기로 했다. 무리뉴 감독은 "피해자가 축구를 좋아할지는 모르겠 지만 인종차별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첼시의 구성원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뉴시스, 조선일보]
피구 "월드컵 본선팀 48개로 늘리겠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 진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루이스 피구(43)가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출전국 수를 40개 이상 으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피구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월드 컵 본선 참가국 수를 40개로 늘리거나 48개로 확대해 24개국이 출전하는 2개의 대회를 동시 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가까운 대 륙에 있는 나라들끼 리 두 곳에서 1차 예 선을 거친 뒤 한곳 에 모여 토너먼트를 이어가는 식으로 우 승팀을 가리게 된다. 아울러 그는 FIFA
수익의 절반인 25억 달러(약 2조7000억 원) 를 회원국 협회에 나눠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FIFA 회장 선거에는 제프 블래터(스 위스) 현 회장과 피구, 미카엘 판 프라흐(네 덜란드), 알리 빈 알 후세인(요르단) 왕자 등 4명이 후보로 나섰다. 선거는 5월29일 스위스 취리히 FIFA 총회 에서 열린다. [아주경제]
11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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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끝으로 트랙 떠난다 '번개' 우사인 볼 트(29, 자메이카) 가 2017년을 마 지막으로 트랙을 떠난다. CNN과 BBC 등 복수의 세계 주요 언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볼트가 오는 2017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 16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당초 볼트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은퇴할 예 정이라고 이야기해왔으나, 지난 14일 영국 일 간지 데일리메일과 인터뷰를 통해 "스폰서가
2017년 런던까지 1년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부 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볼트는 은퇴 시기를 늦춘 대신 100m 한 종목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볼트는 올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 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 번 금빛 질주에 도전한다. 이제까지 올림픽에서 6회, 세 계선수권에서 8회 우승한 볼트는 이번 대회에 서 자신이 수립한 100m 세계기록 9초58을 단 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볼트는 "레이스에 목숨을 걸고 있다. 뛰고 경 쟁하는 것을 내 삶의 보람으로 삼고 있다. 기록 과의 싸움에 목숨을 걸고 있으며,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세계신기록'에 대 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OSEN]
'원클럽맨' 존 테리, 1년 더 첼시 유니폼 입는다
'캡틴' 제라드, "리버풀 감독은 내 큰 꿈"
앙리, 아스날 유소년 아카데미서 코치로 지도자 연수 티에리 앙리(38)가 아 스날의 전폭적인 지원 에 힘입어 유소년 아카 데미에서 지도자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아 스날이 앙리를 위해 지 도자로서 활동할 수 있 는 장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앙리는 1994년 AS모나코에서 프로 무대에 데
스·포·츠
THE UK LIFE
뷔해 아스날로 이적, 프리미어리그에서 4차례나 득점왕을 거머쥐었을 정도로 발군의 활약을 펼 쳤다. 이후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 뉴욕 레드불 스를 거쳐 지난해 12월 현역에서 은퇴한 후 스카 이스포츠에서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미러는 지도자를 꿈꾸는 앙리를 위해 아스날이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일할 기회를 주기로 했으 며, 장래 아르센 웽거 감독의 후임으로서 아스날 을 이끌 재목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앙리는 유소년 아카데미의 연령별 선수들을 상대 로 지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OSEN]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35) 가 은퇴 후 리버풀에서 감독직을 맡고 싶다 는 포부를 밝혔다. 20일(한국시간) 영국 ITV 스포츠에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 리버풀(잉글랜드)과 베식타스(터키) 1차 전 경기 해설위원으로 출 연한 제라드는 "빅 드림"이 라는 말로 리버풀 지휘봉 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제라드는 지난 11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 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 을 입어 그라운드를 누비 는 대신 마이크를 잡았다. 제라드는 '리버풀 감독을 하고 싶은 야망이 있느냐' 는 질문에 "그것은 확실히 내가 품은 큰 꿈이다"고 답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감독이 되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며 "길고 긴 과 정이 될 것이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 다. 이어 "나는 여전히 몇 년간 선수로 뛸 것 이고 현재로써는 그것이 주된 관심사"라며 " 감독이 되는 길이 얼마나 험난한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라드는 1998년 18살의 나 이로 리버풀에서 데뷔한 뒤 무 려 18년간 한 팀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미국프 로축구(MLS) LA 갤럭시로 새 로운 도전을 떠나지만 리버풀 에서의 입지는 이미 '레전드'라 고 해도 무방하다. 한편 베식타스와의 경기를 지 켜본 제라드는 팀의 새로운 기 둥이 될 재목으로 유망주 조던 아이브(20)를 극찬했다.[뉴시스]
존 테리(35)가 1년 더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의 권유가 있었다. 무리 뉴 감독은 21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테리가 1년 더 함께 할 것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1998년 첼시에서 프로에 데뷔한 테리는 첼 시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17년째 원클럽맨으
로 활약하고 있다. 테리는 첼시 역사상 세 번째 로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 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3회, 유럽챔피언스리 그 1회 우승 등을 이끈 바 있다. 무엇보다 첼시와 계약이 끝날 올시즌에도 주 장 완장을 차고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총 34경 기(컵대회 포함)에 출전, 5골을 기록 중이다.[ 스포츠조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부조작? 승부조작의 검은 손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도 마수를 뻗쳤다. 영국의 BBC스포츠는 17일 '루마니아 검찰이 2007년에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의 승부 조작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경기는 디나모 부쿠레슈티(루마니 아)와 라치오(이탈리아)의 2007~2008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이다. 당시 원정 1차전에 서 라치오와 1대1로 비긴 디나모는 안방에서 열 린 2차전에서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27분 선제골로 1-0의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에 세 골
을 내리 허용했다. 라치오가 극적으로 디나모를 꺾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라치오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는 짜여진 각본 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루마니아 검찰은 2 차전 전반이 끝난 뒤 디나모의 수뇌부가 선수들 에게 패배를 지시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루마니아 검찰은 라치오가 디나모 대신 선수 이 적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승부 조작의 대가를 치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시 디나모가 영 입한 스테판 라두의 이적료는 560만유로(약 70 억2500만원)였다.[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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