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5호 2015년 3월 26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uklifenews@gmail.com www.uklifenews.com
부활절에 찾을 만한 런던의 명소 부활절 방학과 휴가를 맞아 가족과 함께 가 볼 만한 런던의 명소를 추천한다. 1. 트라팔가 광장 예수 수난극: 부활절은 낮 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3월 21 일) 이후 첫번째로 뜨는 보름달 이후 처음 오는 일요일로 정해지 는데 올해는 4월 5일(일)이다. 이 날은 말 그대로 십자가에 못 박 힌 뒤 예수가 사흘 만에 부활한 날이다. 예수가 원래 십자가에 못 박힌 날을 성금요일이라고 하는 데 4월 3일(금) 런던 트라팔가 광 장에서는 예수의 수난을 기리는 연극 공연이 벌어진다. 100명의 배우가 등장하는 공연이므로 볼 만하다. 미리 가서 자리를 확보하면 좋다. 무료. 2. 과학박물관 식탐 전시회: 하루에 적어도 세 번 사람은 무슨 음식을 먹을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판단의 주체는 과연 사람 인 것일까? 우리가 먹어온 음식이 우리의 몸, 뇌, 습관을 지배하는 것은 아닐까? 올해 말까 지 계속되는 <식탐 craving> 전시회에서는 이 런 문제 의식 아래 식욕이 어떻게 장 박테리 아에 의해 영향받는지, 새끼 동물이 단 음식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등 흥미로운 주제를 파
고든다. 무료.
3. 웰컴컬렉션 법의학 전시회: 인체에 관 한 흥미로운 전시회를 주로 여는 웰컴컬렉션 (Wellcome Collection)에서 3월 24 일부터 6월 21일까지 <법의학: 범 죄 해부>라는 제목으로 각종 사진, 동영상, 표본을 통해 범죄와 증거에 대해 일반인이 텔레비전 드라마를 통해 갖게 된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전시회를 연다. 무료. 4. 국립해양박물관의 모험선 탑 승: 선장의 명령을 어기고 지도에 기록되지 않은 미지의 세상을 찾아 <어드벤처호>에 올라 모험을 떠나 는 주인공들로 변신하는 절호의 기 회. 3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유료. 5. 디자인 박물관의 올해 디자인상: 영국은 디자인 강국. 3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디자 인 박물관(Design Museum)에서 올해의 디자 인상 후보에 오른 작품들을 전시한다. [3면에 계속]
| 영국 서머타임 시작 | 29일(일) 새벽 1시→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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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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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출규모 사상 최대… 경기회복 덕분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영국인들이 대 출을 늘려 가구당 평균 대출액이 사상 최대 인 9천 파운드(약 1천498만원)를 넘어선 것으 로 나타났다. 국제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Pw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한 가 구가 신용카드나 마이너스 통장 등으로 빌린 무 담보 대출은 9% 늘어 평균 8천936파운드(약 1 천487만원)에 달했다고 텔레그래프가 22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영국의 가구당 평균 무담보 대출액 은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이전 수준을 넘어 선 것이다. 지난 2008년 가구당 평균 무담보 대출액은 9 천49파운드(약 1천506만원)였다. PwC는 여론조사기관인 유고브(YouGov)와 의 조사를 통해 영국인들이 일자리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기 때문에 빚을 늘렸다 고 분석했다.
성인 2천12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 결 과를 보면 앞으로 12개월 내에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걱정한다는 비율은 13%로, 2013년 16%, 2010년 20%에 비해 낮아졌다. 또 12개월 내에 임금이 동결되거나 깎일 것이 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25%에 불과해 2010년의 40%보다 감소했다. 자신의 채무상환 능력을 걱 정한다고 답한 응답자 역시 18%로, 2013년 26 %, 2010년 31%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새 회계연도 예산안을 소개하면서 경제가 예 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해가 반짝이 기 시작했다"고 말한 이후 나왔다. 그러나 PwC의 금융서비스 부문 임원 사이먼 웨스트코트는 "소비자들이 현재 대출을 유지하 는 데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총부채상환 비율이 이전 최고치보다 높은 172%에 육박해 금리가 인상될 경우 이들이 다시 압박감을 느 낄 수 있다"고 경고했다.[연합뉴스]
[1면에 이어] 건축, 의상, 가구, 그래픽 분야에서 가장 독창 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이 소개된다. 수상작은 6 월 4일에 발표된다. 유료. 6. 초컬릿 페스티벌: 비즈니스디자인센터 (Business Design Centre)에서는 부활절을 앞 두고 3월 27일(금)부터 3월 29일(일)까지 초컬 릿 축제가 열린다. 60개 초컬릿 제조업체가 세 계 최고의 초컬릿을 선보인다. 유료.
7. 호니맨 박물관의 <놀라운 식물> 전시회: 꿀벌은 세상을 어떻게 볼까, 식물은 어떻게 움
3월 23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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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1,657
0.73
1.08
1,203
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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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0.11
0.16
180
0.56 0.83
928
직일까, 똥이 왜 이 세상을 지키는 데에 중요할 까? 식물에 관한 중요하고도 흥미로운 물음들 을 소개하는 호니맨(Horniman) 박물관의 < 놀라운 식물 Plantastic> 전시회가 11월 1일까 지 호니맨 박물관에서 열린다. 유료. 8. 해크니 도시 농장: 1984년 런던 도심 해 크니(Hackney)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만든 도 시 농장에서는 지금도 소와 나귀, 염소, 돼지, 닭, 거위, 오리가 무럭무럭 자란다. 농장에 딸 린 식당에서는 농장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영 양가 높고 싱싱한 요리를 제공한다. 9. 옥상 정원에서 달걀 찾기: 부활절 행사 에서 아이들이 가장 즐기는 것은 달걀 찾기 놀 이. 부활절 당일인 4월 5일 켄싱턴하이스트릿 이 내려다보이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2천평 크기의 옥상정원(The Roof Garden)에서는 어 린이들을 위한 달걀 찾기 행사가 펼쳐진다. 자 녀들이 열심히 달걀을 찾는 동안 엄마 아빠는 카페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따뜻한 햇살 아래 시원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10. 쇼디치 도심 음식 축제: 3월 28일(토)부 터 런던 쇼디치(Shoreditch) 하이스트릿 162167번지 일대에서는 토요일마다 거리 음식 축 제가 벌어진다. 흥겨운 음악 공연도 있어 소액 의 입장료를 받지만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는 무료 입장이다. 별미에 지갑 비는 줄 모른다.
[영국생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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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영국서 화학테러 자행할 가능성 높아" 화학무기 전문가가 영국에서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한 화학무기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면서 영국에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IS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염소가스
22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와 영국군 소속이었던 화 학무기 전문가 하미스 드 브레튼 고든은 "(IS 에서) 돌아온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 자)에 의한 공격이 우려된다"며 "이들은 염 소가스가 채워진 급조폭발물(IED)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돌아온 브레튼 고든은 이들의 테러 가능성에 대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브레튼 고든은 "테러는 기차나 지하철, 커
다란 축구 경기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영 국에서 총기나 탄약을 구하기는 어렵지만, 염소 가스는 어떠한 자격 없이도 구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방이 막힌 좁은 공간에서 황·녹색 연기의 화학공격 이 발생한다면, 대학살로 이 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IS 지 도자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 디는 지지자들에게 유럽 전 역에서 테러를 자행하라고 지시했다. 이라크 정부는 IS가 이라 크 제2도시 '모술'을 사수하 기 위해 염소가스 폭탄을 준 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IS는 지난해 6월 모술을 점령하면서 염소가 스 공장을 수중에 넣었고, 많은 양의 화학무기 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KRG) 군사조직 페쉬 메르가는 IS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정황을 포착 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11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는 "IS가 지난해 10월 초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의 한 도시에서 이라크 병사를 상대로 염소 가스를 사용했다는 통보를 이라크 당국으로부 터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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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판매 금지, 오물투척 벌금도 리콴유의 유산 23일 새벽 건국의 아버지인 리콴유 전 총리가 타계한 싱가포르는 껌 판매가 금지돼있고 쓰레 기 투기시 한화로 약 810만원이라는 막대한 벌 금을 부과하는 '보모국가'로 명성이 알려져있다. 이 같은 조치 단행에는 리 전총리가 절대적 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개인보다는 사 회가 우선이어야 한다는 그의 정치적인 신념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가 23일 보도했다. 그가 이끌던 인민 행동당(PAP)의 집권 초기 조치중 하나는 노점상 정리였다. 엄 격한 위생 기준을 마 련한 후 정부가 허가 하는 지역에서만 노 점상들이 영업하도 록 했다. 대대적인 공공주택 건설이 시작되면서 도 시의 청결함도 강조돼 노상방뇨와 공공 화장실 사용후 물을 내리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리는 제도도 마련됐다. 쓰레기 투기 금지 조치에도 문제가 해소되지 않자 벌금은 계속 인상돼 첫 적발시는 2000싱 가포르달러(약 160만원), 두번 이상 적발된 경우 는 이보다 5배 많은 벌금이 현재 부과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아파트 창문 밖으로 담배 꽁초를 던져버린 시민에게 역대 사상 최고인 벌금 1만 9800싱가포르달러(약 1600만원)가 부과됐다. 이 같은 엄격한 법규에도 불구하고 위반 되 는 경우가 많아 지난 1월 고촉통 전 총리는 자 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야외 음악축제후 버려 진 쓰레기들을 개탄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리총리는 지난 1990년에 물러난 후에도 막대 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 고총리가 지난 1992 년 껌판매 금지를 내릴 때 지지했다. 지난 2004년 미국의 껌 업체 리글리의 로비
로 당분이 없는 의약용 제품이 일부 제한적 으로 판매가 허용된 것 외에는 여전히 팔리 는 것이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다. 껌판매 금지 조치 당시 관련됐던 한 전직 공무원은 지난주 타계 직전 "껌이 잇몸 건 강에 좋으며 그래서 의약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나는 당시 조치를 따 를 수 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고 FT가 전 했다.[파이낸셜뉴스]
▲ 리콴유 전 총리가 타계 전 입원해 있던 싱가포르 시 내의 병원 앞에 쾌유를 기원하는 꽃다발과 메시지가 쌓 여 있다.[연합뉴스]
194년 전통 英가디언, 첫 여성 편집국장 탄생 194년 전통의 진보 성향 영국 일간지 가디 언에서 첫 여성 편집국 장이 나왔다. 가디언은 20일 편집국 부국장을 지낸 캐서린 바이너 씨 (44·사진)를 올해 여름 제12대 본지 편집국장 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가디언은 2011년 미 국판, 2013년 호주판을 만들었다. 바이너 내정 자는 “가디언을 가장 야심 찬 언론, 아이디어와 이벤트의 발상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이너 국장은 영국의 고급 일요신문인 선데 이타임스매거진 기자를 거쳐 1997년 가디언에 합류했다. 2006년 특집 담당 편집자, 2008년 편 집국 부국장에 오른 뒤 2013년 호주 디지털판 책임자에 임명됐고 지난해부터 미국판 편집국 장으로 일하고 있다. 가디언은 인터넷의 등장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는 언론계에서 가장 강력하게 변화와 개혁 을 추진한 언론사 중 하나로 미디어업계의 주 목을 받고 있다. 2001년 신문사 중 가장 먼저
유럽 지방선거 '집권당의 굴욕' 22일(현지시간) 프랑스·스페인에서 나란 히 치러진 지방선거 결과 집권당이 모두 쓴 맛을 봤다.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 는 경제사정 때문에 국민들이 정부 여당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101도 에서 진행된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의 최 종 개표 결과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이끄는 제1야당 대중운동연합(UMP)이 29% 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프랑수아 올랑 드 대통령이 소속된 사회당은 21.5%로 3위 에 그쳤다. 계속된 경기침체 및 높은 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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률 등에 따른 민심이반으로 사회당의 참패 는 일찌감치 예견돼왔다. 사회당 스스로도 승리 대신 국민전선의 흥행 저지에 사활을 걸었을 정도다. 같은 날 스페인 안달루시아주에서 치러 진 지방선거에서도 제1야당인 사회노동당 (PSORE)이 전체 109석 가운데 47석을 얻 어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소속된 집권 국 민당(33석)을 14석 차로 제쳤다. 그리스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정권과 닮은꼴인 신생 급진좌파 정당 '포데모스'는 15석을 얻어 3 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서울경제]
실시간 뉴스를 인터넷 사이트에서 생중계하는 ‘라이브 블로그’ 서비스를 도입했다. 2008년에 는 경제와 국제 분야 뉴스를 시작으로 기사를 종이 신문보다 먼저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는 ‘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시도했다. 가디언은 ‘디지털 퍼스트’ 전략으로 온라인 독 자를 크게 늘렸다. 2010년 기준으로는 매달 한 번 이상 홈페이지를 방문한 사람이 약 4000만 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억 명을 돌파했 다. 2012∼2013년 디지털 분야 매출액이 인쇄 분야를 뛰어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혁신이 아직까지 수익으로 연결 되지는 않는다는 게 가디언의 고민이다. 가디 언은 지난해 3060만 파운드(508억 원)의 영업 적자를 냈다. 미국과 호주에서 현지 디지털판 을 총괄한 경험이 있는 바이너 편집국장 내정 자는 온라인 독자의 성장세를 토대로 수익까지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현해 내 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가디언은 디지털 전략과 함께 탐사보도로 방 향을 틀어 지난해 미국 국가안보국(NSA) 요원 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NSA의 무차 별적 도청 감청 실태를 특종 보도해 퓰리처상 을 탔으며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서는 프랑스 일 간 르몽드, 캐나다의 CBC방송, 국제탐사보도언 론인협회(ICIJ) 등과 함께 스위스의 은행이 검 은돈의 은닉과 탈세를 방조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20년 이상 편집국장을 지내고 있는 앨 런 러스브리저 현 국장(62)은 올여름 임기를 마 친 뒤 2016년 이후 가디언 그룹을 소유하고 있 는 스콧트러스트의 의장에 오를 것으로 전망 된다. 그는 1995년 편집국장에 취임한 뒤 “디지 털 신문으로 가기 위해선 우리의 문화와 사고 가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가디언 편집국 안에 서는 어떤 기자도 종이 신문을 보면 안 된다”고 말할 정도로 디지털 혁신을 진두지휘해 가디언 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영자지 중 하 나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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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피자 건넨 이탈리아 청년 화제 이탈리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피 자를 건넨 청년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피자가게를 운영 하는 엔조 카시알리는 얼마 전 한 가지 결심을 했다. 나폴리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만든 피자를 주기로 한 것이다.
카시알리가 피자를 배달하기로 마음 먹은 데 는 과거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 방송에서 “바티 칸에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도 록 몰래 나가 피자를 먹는 게 소원”이라고 말한 것도 영향을 줬다. 특히 카시알리의 아버지도 피자가게를 운영하던 21년 전, 나폴리를 방문 한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피자를 전달한
바 있다. 비록 대상은 다르지만 아버지의 선례 를 따르고 싶은 마음이 그에게 있었던 듯 하다. 카시알리는 나폴리 스타일인 얇은 빵에 ‘교 황 성하(Il Papa)’라는 모양의 토핑을 올린 뒤, 바티칸 국기를 본뜬 노란 방울토마토로 장식 을 마무리했다. 문제는 방법. 공식적인 방법으로 피자를 건네 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카시 알리는 교황의 카퍼레이드를 기다 리기로 했다. 결전의 날. 환영 인파 속에 있던 카시알리는 자기 앞으로 교황 차 량이 다가오자 차단막을 뛰어넘 어 달렸다. 그는 “교황님!”이라고 연신 외치며 두 팔을 내밀었고, 카 시알리의 목소리를 들은 교황이 그를 쳐다보는데 성공했다. 교황 의 반응에 경호원들도 카시알리 를 제지하지 않았다. 이후 카시알 리의 피자를 받아든 교황은 그에게 “고맙다” 는 인사를 건넸다. 카시알리는 “교황은 우리가 사랑하고 존경 하는 인물”이라며 “인간애로 가득차 계시다” 고 덧붙였다. 카시알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피자를 맛있게 먹었는지 궁금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세계일보]
IS, 십자가 뽑고 검은 깃발 꽂아 중동언론연구소(MEMRI)는 이슬람국가(IS)가 이 라크 니네베주(州)에 있는 교회들의 유물을 파괴 하는 모습을 담은 최신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사진은 IS가 교회의 십자가를 떼고 그 자리에 자신들을 상징하는 검은색 깃발을 꽂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벽에 그려진 벽
화를 망치로 치거나 성모마리아상을 넘어뜨려 파손했다. IS는 이런 고대 유물이 이슬람법의 근 본적 해석을 위반하는 우상 숭배를 부추긴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만행을 옹호하고 있다. 교회 는 물론 고대 유적들도 우상 숭배라는 이유로 파괴하고 있다.[나우뉴스]
브라질 예수상 꼭대기서 촬영한 아찔 '셀카' 화제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랜드마크 인 브라질 예수상 꼭대기에서 셀카를 촬영 한 남자가 있어 화제에 올랐다. 고프로 카메라와 드론 등 각종 장비로 무 장하고 예수상 위에 우뚝 서 자신만의 특 별한 셀카를 촬영한 남자는 브라질 출신의 티아고 코레아(27). 지난 2012년 이후 이같 은 위험천만한 셀카를 촬영해 온 그는 이 번에 그의 경력에 마침표를 찍을 만한 사 진을 공개했다.
브라질이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것을 기념 해 세운 브라질 예수상은 높이 38m, 양팔 길이도 무려 28m에 달한다. 누구나 티아고 처럼 38m를 기어올라가 셀카를 촬영할 수 없다. 당국으로부터 정식으로 허가를 받았 기 때문에 촬영이 가능했던 것. 티아고는 "이같은 극단적인 모험을 하는 것 이 나의 삶"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험한 장소 를 찾아가고 탐험하는 것은 정말 오싹한 경 험으로 셀카를 찍는 것은 그저 보너스일 뿐"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 예 수상 위에서 사상 처음으로 셀카를 찍은 사람은 티아 고가 아닌 영국의 사진작가 리 톰슨 (31)이다. 지난해 6 월 톰슨은 집요하 게 브라질 당국을 설득한 끝에 당시 공사중이던 예수 상에 올라가 사 상 최초로 셀카를 찍었다.[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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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개기일식 우주쇼… 관광객들 감탄 20일 오전 북유럽과 영국, 북극에서 태양이 달 에 완전히 가려지는 일식이 관측됐다. 일식은 협정세계표준시(UTC, 옛 GMT) 기준 오전 7시 40분에 시작돼 오전 11시 50분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일식 현상은 북대서양 에서 시작해 북극해를 거쳐 북극에서 끝이 났다.
노르웨이령 스발바드 제도, 덴마크령 패로 제도 등 유럽의 고위도 지방, 북극, 북대서양의 북쪽 일부 등에서는 달에 태양이 100% 가려 져서 태양 바깥층의 코로나만 보이는 개기일 식이 관측됐다. 천문학자와 관광객들은 이날 스발바드 제 도나 패로 제도를 찾아 개기일식을 눈으로 직 접 관찰했다. 패로 제도에서는 UTC 기준 오전 9시41분 개 기일식이 시작돼 2분간 지속했으며 스발바드 제 도에서는 10시10분부터 2분30초가량 이어졌다. 스발바드 제도를 찾은 관광객은 샴페인을 터트 리며 장관을 즐겼다.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런던 에서 온 힐러리 캐슬씨는 AP통신과 인터뷰에 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황홀했다"고 감탄했다. 패로 제도에서는 구름이 끼어서 지상에서 제 대로 개기일식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개기 일 식으로 날이 갑자기 어두워지자 패로 제도에 서는 새들이 지저귀지 않고 개들이 짓는 이상 현상도 나타났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렬로 늘어서서 지구에서 보기에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현 상이다. 이날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 근하는 '슈퍼문'(supermoon) 현상도 겹치기 때문에 관측자들은 개기일식의 효과를 더 욱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영국에서는 태양이 최소 83% 가려지는 등 유럽 다른 지역 대 부분과 아프리카 일부에서도 부 분 일식이 관측됐다. 그러나 많 은 지역에서는 흐린 날씨 때문에 제대로 일식을 보기 어려웠다. 영 국 런던에서는 구름 낀 날씨 때문 에 일식 때 날이 조금 더 어두워 지기만 했다. 자일스 해리슨 영국 리딩대 교 수는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영 국에서 이 정도 부분 일식이 일 어나기는 1999년 이후 처음이다"라면서 " 다음 일식은 2026년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개기일식은 한국에서는 관측되지 않 았다.[연합뉴스]
외국어 배우세요, 또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시각과 사고방식이 사 용하는 언어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 가지 언어를 자유자재로 쓰는 사람 은 상황에 따라 사고방식이 변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외국어를 배우면 세상을 보는 시각까지 달라지는 것이다. 영국 랭커스터대 파 노스 아타나소풀로스 교수는 17일(현지 시 각) "영어와 독일어 사 용자를 비교한 결과, 영 어 사용자는 어떤 일의 과정 자체를 중시하는 반면 독일어 사용자는 결과와 목적을 우선시했다"고 밝혔다. 아타나소풀로스 교수 연구팀은 영어와 독일 어 사용자 각 15명에게 걷는 모습, 자전거를 타 는 모습 등이 담긴 동영상을 보여줬다. 이어 각 동영상 다음에 어떤 결말이 이어질지 선택하도 록 했다. 예를 들어 한 여성이 길을 걷는 동영 상을 보여준 뒤, 결말로 '건물에 들어간다'(목적 이 있는 행동)와 '계속 거리를 배회한다'(목적이 없는 행동) 중에서 하나를 고르게 하는 식이었
"미국·캐나다인도 英의대생 시리아행 그룹에 포함돼" 터키 야당 한 의원은 23일 이슬람국가(IS) 단 체가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부 영토로 들어 간 것으로 추정되는 영국 의대생 그룹에 미국인 과 캐나다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메흐메트 알리 에디보루 터키 의원은 전날 영 국 의대생과 의사들로 구성된 9명의 그룹이 시 리아 영토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 는 가족들이 터키와 시리아 국경에서 의대생 들을 찾고 있다며 이들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수단계 2,3세대로 영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이들은 현재 수단의 카르툼에 있는 의대 에 다니거나 졸업했다. 이들은 카르툼에서 이스 탄불로 곧장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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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에디보루 의원은 이날 그룹은 영국인 7명, 수단인 2명, 미국인 1명, 캐나다인 1명 등 11 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이 지난 13일 또는 14일 시리아에 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들 중 한 명인 레나 마우문 압둘콰디르(19) 는 시리아에 도착한 직후 여동생에게 "다친 시 리아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려고 한 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영국 외무부는 터키 경찰에 이들 학생의 행방을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영국 당국은 상 당수 10대를 포함해 젊은 영국인들이 IS 전사로 참여하기 위해 시리아로 향하는 것을 저지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뉴시스]
다. 여러 동영상을 보여주고 실험한 결과 독일 어 사용자들은 40%가 '목적이 있는 행동'을 의 미하는 답을 선택한 데 비해, 영어 사용자들은 25%만 이를 택했다. 연구팀은 이런 차이를, 개별 언어가 가진 특 성이 사람들의 사고방 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독일어는 사건을 서 술할 때 사건의 목적 과 결말을 정확히 명 시한다. 하지만 영어 는 결말을 생략하고 사람의 행동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독일어 사용자들은 실험 동영상의 결말을 추측할 때 도 영어 사용자들보다 명확한 결말을 원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독일어와 영어를 모두 쓰는 사람 30 명을 대상으로도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이들은 영어로 진행된 실험에서는 영어 사용자처럼 25%가 '목적이 있는 행동'을 선택 했고, 독일어로 진행된 실험에서는 40%가 '목 적이 있는 행동'을 선택했다. 그때그때 사용하 는 언어에 맞춰 사고방식까지 바뀐다는 것이다. 아타나소풀로스 교수는 "외국어를 배우면 말 자체뿐 아니라 사고방식까지 새로 배우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 제 학술지 '심리과학' 최신호에 실렸다. 언어가 사람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다. 파란색을 구분하는 단어가 많은 러시아어 사용자들은 영 어 사용자들보다 실제로 파란색을 더 잘 구분 한다. 또 일본어 사용자들은 물건 형태보다는 구성 물질을 가지고 사물을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 1992년 한·미 공동 연구진은 한국어 사 용자들이 영어 사용자보다 사물의 상호 조화에 더 초점을 맞춘다고 발표한 바 있다.[조선일보]
주·요·뉴·스
THE UK LIFE
영국·프랑스도 스모그·대기오염으로 '몸살' 영국에서도 최근 극심한 스모그로 경고가 발 령됐고 이로 인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환경식품 농 무 부 (DEFRA) 대변인은 유럽 대륙에서 건너온 대 기 오염물질이 영국 내에서 형성된 스모그와 섞 여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DEFRA는 전날 다수 지역에 5, 6 수준의 대기오염 경보를 내렸 고, 이날에는 일부 지역에서 9 수준의 경보를 내렸다. 10은 DEFRA가 제정한 오염 정도가 가 장 심한 수치다. 당국은 스모그가 노 약자, 호흡기 환자, 어린 이 등에게는 심각한 건 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 다고 경고했다. 또 치명적인 수준의 천식을 일으킬 수 있어 노년층에게는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런던에서는 지난 1952 년 12월4일부터 10일까
지 스모그가 계속되면서 만성 폐질환과 호흡 장 애로 약 4000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도 심한 스모그가 발생 해 당국이 도심 차량 주행속도를 시속 20㎞로 제한했다. 최근 프랑스는 따뜻한 날씨로 미세 먼지 등이 많아지며 대기 오염도가 크게 상승 하고 있다. 프랑스 수도권 대기오염 감시기구인 ‘에어파리프’(Airparif)는 20일 파리의 미세먼지 (PM10) 농도가 안전 기준치(8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아시아투데이]
1년에 한 번 英재무장관이 빨간 가방을 흔드는 까닭? 18일 오전 영국 재무장관 관저의 대문이 열리 더니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이 나타났다. 올 해 예산안을 발표하기 위해 하원 으로 가려던 그는 빨간 가방〈사 진〉을 쥔 손을 앞으로 쭉 뻗고 흔들었고, 취재진 수십 명이 카 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다. 왜 오즈 번 장관은 취재진에게 빨간 가방 을 보여주며 흔들었을까. 이는 예산안 발표일 대대로 내 려오는 전통이다. 영국 장관들은 본래 공문서를 옮길 때 '장관의 상자' 혹은 '빨간 상자'라고 불리 는 서류 가방을 이용한다. 나무 상자에 붉은 양가죽을 대고 왕실 인장을 새긴 이 가방은 폭발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설계됐다. 가장 유명한 것은 재무장관이 예산안 운반용으 로 쓰는 '예산 상자'다. 1868 년 재무장관이었던 조지 워 드 헌트의 실수 때문에 널리 알려졌다. 헌트는 예산안 발표일 의 사당에 도착하고 나서야 연 설문이 든 빨간 가방을 집에 두고 왔다는 걸 알았고, 이 후 후임 영국 장관들은 서류 를 잊지 않았다는 의미로 예 산안 발표 당일 관저 앞에서 빨간 가방을 흔들기 시작해 150년 가까이 전통으로 전해 지고 있다.[조선일보]
영국 정부 '예금이자 비과세'… 총선 공약 성격 영국 보수당 정부가 일정 금액의 이자소득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방안을 내놓아 관심을 끌 고 있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 간) 발표한 2015년 예산안에서 이 같은 방안 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납세자들 에게 은행예금에서 생기는 첫 이자 1천 파운드( 약 170만 원)까지 세금을 물리지 않는 방안이다. 40% 세율을 적용받는 고액 납세자들에게는 첫 500파운까지의 이자에 대해 비과세한다. 오 스본 장관은 납세자의 95%가 혜택을 입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또 생애 최초 집을 구입하기 위해 정부에서
정한 특정 계좌(ISA)에 예금할 경우 예금 200 파운드당 50파운드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방 안도 내놨다. 아울러 자영업자들의 세금 환급도 기존 서류 작성을 통한 방식에서 온라인 입력방식으로 바 꾸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내년 4월 시행을 목표로 제시된 예 금이자 비과세 방안은 오는 5월 총선 이후 들 어설 새 의회에서 관련 법 개정안이 통과돼 야 시행된다. 이번 총선은 보수당과 노동당 모두 득표율 과 반을 얻지 못한 수준에서 박빙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
오로라 영상 포착… '초록색 마법 커튼' 전 세계 곳곳에서 오로라 영 상이 포착됐다. 18일(현지 시 각) 미국 동남 해안에 있는 난 터켓 섬과 영국에서 각각 오 로라가 포착됐다. 오로라 영상들은 초록색 커 튼이 바람에 살랑살랑 움직이 는 것처럼 보인다. 주로 극지방에서 볼 수 있는 오로라는 보기엔 아름답지만, 사실 태양과 지구의 자기장이 충돌하면서 일으키는 태양 폭 풍이다. 오로라가 보일 경우엔 통신과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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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6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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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영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소매업 브랜드는? 유럽시장에서 크게 선전하고 있는 대형 할인마트 알디(Aldi)와 영국의 고급 식료 품점 웨이트로즈(Waitrose)가 최근 조사 한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매업 브랜드로 꼽혔다고 한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조사를 맡은 시장 조사 기관인 OC&C 전략 컨설팅 회사는 “재밌게도 1위, 2위를 대형할인마트인 알디와 고급 식료품 점인 웨이트로즈가 나란히 차지했다”며 “ 이는 소비자들 간의 극명한 경제 양극화를 보 여준다”고 분석했다. 독일에서 처음 문을 연 알디는 2001년 이후 매년 38%씩 꾸준히 성장률을 보여 평균적으 로 36억원의 매출을 올려왔다. 이에 영국에서 만 매년 40개의 알디 점포들이 문을 열고 있다 고 외신은 덧붙였다. 반면 중상류층의 소비자들이 프리미엄급의 식 료품을 구매하기 위해 찾는다고 알려진 웨이트 로즈의 경우 매년 3억원 이상의 수입을 이끌어 냈으며, 특히 온라인 프로모션과 신상품 기획 전 등과 같은 전략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 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영국에서 선전하고 있는 테스코, 아스다, 세인스버리와 모리슨과 같은 할인마트
들이 알디의 빠른 성장세에 가격을 ‘쥐어짜 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OC&C에서 조사한 영국에서 가 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매업 브랜드 톱 (TOP) 10이다.[코리아헤럴드] 1. 알디(Aldi) 2. 웨이트로즈(Waitrose) 3. 스포츠 다이렉트(Sports Direct) 4. 프라이마크(Primark) 5. 버버리(Burberry) 6. 존루이스(John Lewis) 7. 홈바게인(Home Bargains) 8. B&M 리테일 9. 아소스(ASOS) 10. 제이디 스포츠(JD Sports)
는 옛 여자친구에게 "군인들을 죽일 것"이라 면서 이전에 거리에서 군인을 살해한 범인을 "전설"이라고 칭송했다. 앞서 런던 중앙 형사법원 배심원단은 런 던 출신 10대 피고의 테러 행위 준비 혐의 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부모가 여호와 의 증인 신도인 피고는 2014년 초 이슬람으 로 개종한 뒤 무슬림 급진 조직의 영향을 받 았다.[뉴시스]
영국 탑기어 진행자 '제레미 클락손', 방송 복귀 영국 BBC의 탑기어 진행자 '제레미 클락손'이 방송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확인됐다. 영국 현지 매체인 텔레그라프는 27일 노르웨 이에서 진행될 예정인 탑기어 라이브 이벤트 부터 제레미 클락손이 복귀할 것이란 BBC 월 드와이드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보 도했다. 이날 탑기어 라이 브 이벤트는 제레 미 클락손 주도로 네 시간 가량 진행 될 예정이며, 이미
2만 장의 방청권(가격은 42~99 파운드, 한화 약 7~17만 원선)이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제레미 클락손이 BBC에서 최종 해고 처리됐다면 BBC 월드와이드와 계약이 파기 돼 다시 볼 수 없었을 텐데, 이를 통해 BBC 와 소원했던 관계가 어느 정도 누그러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참고로 탑기어 프로듀서 상대로 주먹질 논 란에 휩싸였던 지난 10일 change.org에 등 록된 제레미 클락손의 방송 복귀 청원 신청 자도 현재는 1백만 명에 육박한 상태다. 이 를 고려해 BBC가 제레미 클락손과의 관계 개선을 바란 것일지도 모르겠다.[케이벤치]
英연방 4개국간 이주 자유 보장되나 영국과 호주, 캐나다와 뉴질랜드 등 영국연 방(British Commonwealth) 4개 국가 간의 자유로운 거주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연방(영연방)은 과거 영 국의 식민지였던 53개의 국가를 일컫는다. 캐나다 CBC 방송은 17일(현지시각) 온라 인판 기사에서 영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 서 살고 있는 한 남성의 주도로 이 같은 요 구가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 스키너란 이름의 이 남성은 영국 출신으로 한 때 호주 멜버른으로 건너가 만 족스런 생활을 했지만 영주권 취득이 어려 워 아쉬움 속에 호주를 떠나야 했다.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 살고 있는 스키너 는 멜버른에서와 같은 경험을 할까봐 두려
워하고 있다고 CBC는 덧붙였다. 그는 영연방 이주 자 유 추 진단 (Commonwealth Freedom of Movement Organization)이란 이름의 시민단체를 만 들어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보장되는 이주와 취업의 자유를 영연방 국가 간에도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그의 온라인 탄원서에는 현재까지 2만5000 명이 넘게 서명했다. 스키너는 관련 인터뷰에서 “우리(영연방 국민)는 사실상 같은 민족이며 차이점은 여 권 커버 뿐”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와 영국의 정 치권에 탄원서를 보내 선거 이슈화 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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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가정부'의 조건은? “청소와 식사 준비를 돕고, 아이와 애견을 돌 볼 가정부를 찾습니다.” 둘째 출산을 앞둔 영국의 윌리엄 왕자와 케이 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새로운 가정부 구하기에 나섰다. 왕세손 부부는 최근 영국 여성지에 ‘노 퍽(Norfolk)에 큰 가정을 도와줄 가정부를 구한 다’고 광고를 냈다. 이들은 지난 가을 10개의 침 실이 있는 노퍽의 아름다운 저택으로 이주했다. 광고에서 왕세손 부부는 “이전에 가정부 경험 이 있는 사람을 원하고, 특히 저택 경험이 있는 이었으면 좋겠다”면서 “애완견을 기르는 가정을 선호하는 사람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세 손 부부는 지난 2011년 말부터 ‘루포(Lupo)’라 불리는 까만 코카 스파니엘 종을 기르고 있다. 집에서 꼭 해야할 일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
英 법원, 군인 참수할 계획 세운 10대에 22년형 선고 영국 법원은 20일 한 군인의 목을 자를 음 모를 꾸민 죄로 10대 피고인에게 22년 징역 형을 선고했다. 이날 판사는 피고(19)가 런던에서 경찰에 저 지 당하지 않았으면 군인 참수 계획을 실행 에 옮겼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선 고했다. 피고는 공격 타깃인 신병의 군 기지 주변을 조사했으며 12인치 칼과 해머를 소 지하고 있었다. 경찰에 잡히기 수시간 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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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꼼꼼히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집 주 인의 옷을 세탁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은 제 품이나 유리 제품 역시 깨끗이 닦고, 식료품을 구비해놓는 것도 해야 한다. 그리고 때때로 식 사 준비를 돕거나 어린이 돌보기 혹은 애견 돌 보기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왕가의 가정부다운 태도도 요구했다. “신중함 과 충성도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영국의 운전 면허증도 필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왕가의 깐깐한 채용 요건만큼, 파격적 인 고용조건을 내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가정 부로 고용될 경우, 커플이 머물 수 있는 독립적 인 거주처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또 커플 모두 에게 일이 제공되는 것은 보장되지 않지만, 경 우에 따라서 배우자 혹은 동거인에게 적절한 일이 주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왕세손 부부를 돕는 이들은 이미 여 럿이기 때문에 생각만큼 일이 벅차지 않을 수 도 있다. 왕세손 부부는 이미 보모를 고용한 데다가, 켄싱턴 궁에서 그들의 도우미도 왔다. 무엇보다 급여조건이 타 근무지보다 월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조지 왕자의 보모는 영 국의 보모대학으로 유명한 놀랜드(Norland)를 나온 스페인 출신이었다. 이 대학을 나온 보모 들은 연봉 3만 파운드에서 일을 시작해 10년 정도 경력이 쌓이면 10만 파운드(약 1억 6600 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헤럴드경제]
'갈색→파란색' 눈동자 성형수술 시대 열렸다? 안젤리나 졸리, 카메론 디아즈, 메간 폭스 등 내로라하는 여자 할리우드 스타들의 공통점은 바로 파란 눈동자다.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신비로운 분위 기를 자아내는 파란 눈동자를 탐내는 사람들은 색이 입혀진 서클렌즈 등으로 멋을 내 왔지만, 최근 눈동자 색깔을 영구적으로 바꿔주는 ‘눈 동자 성형수술’이 시작돼 눈길을 끈다. 이 기술은 색을 띤 홍채 표면에 저강도 레이저 를 쏘아 갈색 또는 검은색 색소만을 골라 파괴함 으로서 눈동자가 밝은 색을 띨 수 있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눈동자의 색은 홍채의 색에 따라 결정된다. 홍채에는 피부와 마찬가지로 색깔을 결정짓는 성분인 멜라닌 색소가 포함돼 있으
며 이 색소의 분포 또는 양에 따라 특정한 색 을 띤다. 일반적으로 아시아에서는 멜라닌 색 소가 많아 짙은 색을 띠며, 서양에서는 멜라닌 색소 양이 적어 푸른색을 띤다. 시술소요시간은 약 30초 정도이며, 2주 이내 에 눈동자가 푸른색으로 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트로마 메디컬 측은 이 시술이 특수 레 이저로 멜라닌만 파괴하기 때문에 시력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영국 안과병원의 의사인 칸 박사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이 시술은 눈의 정상적인 안압 을 상승시키고 수분 배출통로를 막을 수 있다. 이 증상이 지속되면 녹내장이 발생할 가능성 이 높다”고 경고했다.[나우뉴스]
SNS에 담긴 '모정'(母情)… 다운증후군 아들 취업시켜 엄마의 사랑이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의 일 자리를 마련해 준 것 같다. 최근 트위터 등 SNS 사용자들의 도움으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들의 일자리 를 마련해 준 한 엄마 의 사연이 알려졌다. 주인공은 영국 리버 풀 켄싱턴에 사는 피 오나 호지(46). 그녀에게는 보통 청 년들처럼 사회에 나가 자신의 인생을 살기 바라는 아들이 한 명 있다. 바로 의붓아들인 올해 26세의 벤 스몰. 그러나 스몰은 다운증후 군으로 보이지 않는 사회의 벽과 맞서야 했다. 이 때문에 한참 일할 나이에도 그는 정책적으 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패스트푸드 체인 등에서 아르바이트밖에 할 수 없었다. 스몰은 음식서비스와 관련된 영국의 NVQ( 국가 직업 자격)자격증을 2개나 땄지만 다운 증후군를 앓는 그를 상근으로 채용하는 회사 는 한 곳도 없었다. 이를 옆에서 안타깝게 지켜보던 엄마가 나섰 다.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연을 담아 아들의
일자리를 찾아달라고 호소한 것. 이후 온라인의 기적이 일어났다. 네티즌들이 십시일반 힘을 합 쳐 이 게시글을 700번 이상이나 리트윗하며 퍼 트리기 시작했고 '#GiveBenAJob' 이라는 해시태그 까지 만들어진 것. 온라 인에서의 반향은 벤의 일자 리로 이어졌다. 벤 의 아버지는 "너무 나 많은 사람들이 벤과 면접보고 싶 다고 연락해 와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 라면 서 "이미 2곳의 회사에서 채용하고 싶다고 연 락왔는데 그중 한 곳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 어 가기 힘들 것 같다" 며 웃었다. 엄마 호지는 "내가 아들을 도와주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다 SNS를 떠올렸다"면서 "글을 올린 직후 유명 코 미디언까지 리트윗을 해줘 순식간에 확산됐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아들은 자기 또래들이 하 는 일을 모두 하고 싶어한다" 면서 "이제 당당 히 사회에 나가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보여주 기 바란다"고 밝혔다.[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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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6일 (목)
영국 뱅크시 거리 벽화 '테러' 당하다
김정은 얼굴 합성된 지폐 영국서 출몰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인 김 정은의 사진이 합성된 이미지가 새 겨진 가짜 5파운드 지폐가 영국에 서 출몰했다. 현지 매체 메트로는 18일(현지시간) 영국에 거주하는 앤트 노포크(24)라 는 남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 폐 사진을 게재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어젯밤 맨체스터 어느 바에 있었다”며 갑자기 자신이 지폐를 떨어뜨렸고 어떤 낯선, 그 러나 친절했던 남성이 돌려줬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지폐가) 다른 것인 줄 전혀 눈치채지 못 했다”며 고맙다고 말하고 아무렇지 않게 지폐 를 다시 지갑에 넣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누군가 자신에게 장난을 친 것이 분명하다고 말한 노포크는 이 지폐를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에 올렸다. 현재 이베이에는 입찰가가 50파운드까지 올 라간 상태로, 그는 판매한 금액의 절반은 자선 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아시아투데이]
'뱅크시'의 작품 중 하나가 '테러'를 당해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데일리메일 등 영국 현지매체는 "웨스 트 런던 하운슬로에 위치한 노스 스타 퍼브 벽에 그려진 뱅크시의 작품이 하룻밤 사이 에 감쪽같이 덧칠됐다"고 보도했다. '반달리즘'(vandalism·문화·예술 및 공공 시설을 파괴하는 행위)이라며 건물주는 물 론 현지 주민들까지 분노케 만든 이 작품의 이름은 '스마일'(smile). 지난 2007년 건물 주의 허락없이 하룻밤 새 깜짝 등장한 이
英 1파운드 새 동전에 15세 소년 디자인 작품 내년부터 시중에 나오는 영국 1파운드 새 동전 뒷면 디자인으로 15세 소년의 작품이 채택됐다. 웨스트미들랜드의 퀸 마리 그램마 학교에 다 니는 데이비드 피어스가 공모에 참여한 6천여개 의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피어스는 장미, 리크, 엉겅퀴, 토키풀 등 잉글 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을 상 징하는 것들이 왕관 속에 담긴 모습을 그렸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의 전화를 받고 당선을 사실을 알게 된 피어스는 "동전 디자인들이 어 떤 게 있는지, 영국을 상징하는 디자인들이 어 떤 것들인지를 알아보느라 많은 시간을 들였는
데 당선될 줄 몰랐다"며 기뻐했다. 오스본 장관은 지난해 이맘때 1파운드 동전이 위조에 취약하다면서 동전 교체 계획을 발표했 다. 30개 중 1개 꼴로 위조동전이 많았다. 지금 쓰는 동전은 30년 만에 퇴장한다. 영국 동전들의 앞면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의 얼굴이 담겼다.[연합뉴스]
[포토] 영국 개기 일식 20일(현지시각) 오전 유 럽에서 개기 일식이 일어 난 가운데 사진은 위치상 달에 의한 태양의 '식(蝕)' 비율이 약 90%에 그친 영국에서 진행된 일식의 모습. 오전 8시 반 무렵 에 시작돼 2시간 정도 뒤 에 해가 다시 나왔다. 영 국은 2026년까지 일식을 볼 수 없다.[뉴시스]
영국생활
그림은 한 소녀가 입을 삐죽 내밀고 있는 모습 을 담고 있다. 처음 등장할 당시 이 그림은 철없는 한 작가 의 장난 쯤으로 여겨졌으나 뱅크시의 작품이 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치가 무려 10만 파 운드(약 1억 7000만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 그림은 얼마전 '수난'(?)을 당했다. 누군가 낙서와 함께 부르카를 입은 소녀로 그 림을 바꿔버렸기 때문. 지금은 스마일 글자와 소녀의 눈매만 보여 과거 벽화의 모습은 거의 사라졌다. 이에 그림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주 민들이 화가난 것은 당 연한 일. 한 주민은 "수많은 사 람들이 이 그림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는 데 지금은 망가져 버렸 다" 면서 "누가 이같은 짓을 했는지 모르지만 부끄러워줄 알아라" 며 분노했다. 현지 주민들은 다시 뱅크시가 와서 이 그 림을 손봐 주기를 원 하고 있지만 일부에서 는 뱅크시가 다시 작업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 도 내놓고 있다. 한편 영국 출신의 미술가 겸 그래피티 아티 스트인 뱅크시는 정확한 정체가 알려진 바 없 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지난 2005년 미국 뉴욕 메트로 폴리탄 미술 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무단 으로 전시하면서 화제를 모은 그는 미술은 순 수 예술이 돼야 한다고 일갈하며 세계 곳곳 거 리에 자신의 작품을 남겼다. 특히 이번 사례처럼 뱅크시 벽화는 세계 곳 곳에서 반달리즘의 타깃이 되고 있으며 실제 훼손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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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5년 3월 26일 (목)
"중국, AIIB 참여한 영국에 고마워하지 않을 것" 영국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에 참여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실질적 이익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과 프랑스 등도 AIIB에 참여하면서 영국이 당초 기대한 것을 얻을 수 없다는 불확실성이 커지 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 시간) ‘중국이 AIIB 참여에 믿을 수 없는 영국 에 감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목의 분석기사를 통해 영국이 중국의 역외 금융센터 유치를 위해 AIIB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재무부 관리들이 대화를 나누면서 이 번 결정이 ‘런던 시티’를 독일 프랑크푸르트보다 우위에 놓게 될 것이라며 흡족해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독일과 프랑스 등도 AIIB에 참여하기 로 하면서 ‘첫 선언자’가 얻게 될 이익이 어느 정도인지 불투명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독일 등이 금융센터 유치를 위해 AIIB에 참여하는 서명 단계에 근접했다 가 돌아섰는데 부분적으로 미국과 영국의 반
대 때문이었다고 꼬집었다. 중국 정부는 영국의 참여 결정에 대해 이미 가입에 서명한 20여개국과 협의할 것이라며 이 들 국가가 이달 말까지 영국 참여 허용에 대한 의견을 낼 것이라는 미지근한 반응을 내놨다. 신문은 “국제기구에서 영국은 ‘미국의 용병’처 럼 행동한다”는 베이징 소재 저명 중국인 정치 분석가의 말을 인용하고 양국 간 역사와 중국의 역사교육을 명확히 알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편전쟁·양국 간 불평등 조약 등을 제대로 아는 영국인들은 극히 드물지만, 중국 초등학 생은 영국과 일본이 이끈 침략자들에 고통받 았던 역사적 굴욕을 외우고 있음을 알아야 한 다는 것이다. 모든 양국 외교사는 중국의 상처 받은 자긍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선의가 분 명해 보이는 영국의 행동도 교활한 음모로 비 치거나 무시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문은 영국의 AIIB 참여가 순전히 경제 적 목적으로 비치더라도 이번 결정이 적절한 발 상인 것 같지 않다고 비판했다.[아시아투데이]
중국 바이윈 공항, 영국 버밍햄 공항과 자매결연 광저우 바이윈(白雲) 공항 당국은 최근 영국 버밍햄 공항과 전략협력 기본협정을 체결했 다고 발표했다. 이는 바이윈 공항이 최근 윈 난성 성도 쿤밍(昆明)에서 개최된 제13회 아 시아항로발전대회 서밋(Routes Asia 2015 Strategy Summit)에 참석하여 거둔 성과 중 의 하나라고 밝혔다. 이제 버밍햄 공항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 항에 이어 바이윈 공항과 전략적 협력 동반 자관계를 맺은 두 번째 외국 공항이 되었다. 중국의 반관영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에
따르면 바이윈 공항은 전략적 협력 기본협정 을 체결한 이들 공항과 중추 공항 건설, 공 항 운행, 시장 공동 판매, 공항서비스 업그레 이드, 공항 자원 공유 등 분야에서 상호 협 력을 강화하게 되어 현지 항공시장에서 빠 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년간 바이윈 공항은 여객 운송 9개 선, 화물 운송 4개선 등 총 13개 노선의 국 제항로를 증편했으며, 연간 여객기 이착륙 41만2000대, 여객 수송량 약 5478만 명, 화 물 물동량 145만4000톤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국 해리 왕자 10년 만에 군 전역, 앞으로의 계획은 영국 해리왕자가 오는 6월 군대를 전역한다 고 발표했다. 2006년 입대 이후 10년 만이다. 해리 왕자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 군을 떠나기로 한 것이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 지만 군복무 체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행운'이라고 느껴진다"며 전역 을 예고했다. 해리 왕자는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 출신 으로 2006년 졸업 이후 영국 근위기병대 무장 정찰대장으로 복무했으며 현재 왕실근위기병 대 참모 장교(대위)다. 아프간에 2차례 파병돼 처음에는 전투 지역 공군 관제사로, 두 번째는 아파치 헬기 조종사 겸 포격수로 복무했다. 최 근에는 소령 진급 자격시험을 통과해 왕실 최
초의 현역 장성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런 그가 전역 결심을 굳힌 이유는 부상장 병과 아프리카 에이즈 환자 대상 봉사 활동 등 바라던 활동에 전념하고 싶어서라고 언론 은 전했다. 이에 왕세손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 측은 "해리 왕자는 현재 부상장병 재활을 위한 국방 부 프로그램과 이들이 참여하는 '인빅터스 게 임'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리 왕자는 4~5월에 걸쳐 4주간 호주방위 군에서 근무한 후 호주의 다윈, 퍼스, 시드니를 거쳐 터키의 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전투 100 주년 기념행사를 끝으로 군 생활을 마치게 된 다.[이코노믹리뷰]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환담하는 영국 찰스 왕세자 미국을 방문 중인 영국의 찰 스 왕세자(가운 데)가 19일 워 싱턴 백악관에 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오바마 대통 령은 찰스 왕세 자에게 "미국인 들은 영국 왕실 을 아주 좋아 한다"며 환영 인사를 건넸고, 찰스 왕세자도 "아주 좋은 소식"이라며 반색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인들은 (자신들이 뽑은) 미국 정치인들보다 영국 왕실을 훨씬 더 좋아한다"며 재차 '왕실 사랑'을 강조하자 찰스 왕세자는 웃으면서 "못 믿겠다"는 말로 가 볍게 넘겼다.[로이터, 연합뉴스]
영국생활
대학 등록금 시위, 캐머런 정부 총선 악재로 영국 런던 정치경제대학(LSE) 학생들이 고등교육의 시장화를 부추기는 고액 등록 금의 철폐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AFP통신 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스로를 'LSE 정복대'라고 명명한 학생 회는 시위대를 조직해 학장실을 이틀 동안 점거하며 "LSE의 등록금은 무료여야 한다", "지금 중요한 건 무상교육"이라고 외쳤다. 시위대는 "LSE가 학생과 교수, 노동자에 의해 운영되길 바란다"며 "교육은 등록금으 로 (학생을) 구속하는 게 아니라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라고 등록금 철폐를 촉구했다. 또 학생 40여 명은 17일부터 LSE건물 입 구에 자전거로 바리케이드를 만들어 학교 관계자의 출입을 막고 있다. 자전거 시위대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 게 공부할 수 있는 LSE가 돼야 한다"며 " 우리의 승리가 불평등이 없는 새로운 직 접 민주주의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목 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익 추구와 관료주의에 빠 진 학교 관계자들 때문에 학생들의 빛 만 늘어 옴짝달싹 못하는 형국"이라며 이는 대학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위대는 학교와 노동자들 사이 에 맺어진 '제로 아워 계약(Zero Hour Contract)'의 철폐도 함께 주장했다. 이 계약은 변형 시간제 일자리 제도로 노동자의 최소 근무 양과 조건을 명시
하지 않아 고용자가 자유롭게 추가 고용과 해고를 할 수 있다. '일한 만큼 받는다'는 목 표로 1996년 제정됐지만 최근 노동자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전락했다. 5월7일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영국 정치 계는 대학생들의 등록금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영국의 대학 등록금은 1998년 도입돼 데 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연립 정부( 보수당·자유민주당)에서만 정권 초반보다 약 3배가 올라 학생들의 큰 반발을 샀다. 올해 대학교 평균 등록금은 약 9000파운 드(약 1492만원)다. LSE는 정치·사회 분야를 전문적으로 가 르치는 세계적인 명문 공립대학으로 런던 대학교의 단과대학이다. 조지 버나드 쇼 등 16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 R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 등 많은 나 라의 지도자를 배출했다. 그룹 롤링스톤스 리더 믹 재거도 이 대학 출신이다.[뉴스1]
억대 연봉 판사 3명, 직장서 음란물 보다가 '해고' 영국에서 판사 3명이 직장에서 인터넷으로 음 란영상을 본 사실이 들통나 해고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졌다. 이런 사실은 이들의 행위를 조 사했던 법원감찰국이 17일(현지시간) 조사 결 과를 공개해 알려졌다. 또다른 판사 1명은 감찰 국 조사가 끝내기 전에 자진 사퇴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법원이 이들을 해고한 직 접적 이유다. 세금으로 비용을 내는 법원 인터넷 계정을 이용해 국가 재산을 ‘오용했다’는 것이다. 대법원장은 “그들이 본 영상에 아동이나 다른 불법적인 내용이 담겨있지 않다는 점에 만족했 지만 사법부의 공식 인터넷 접속 계정을 이용
한 건 ‘용서할 수 없는 오용’이라고 결론 냈다” 고 감찰국은 설명했다. 물론 대법원장이 “사법 부 직원으로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 라는 비난을 덧붙이긴 했다. BBC 방송은 판사가 해고된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소개했다. 해고된 3명의 판사가 비록 직급이 낮지만 동시 에 해고돼 사법부 명성에 타격을 줬다고 전했다. 만일 이들이 집에서 그랬다면 해고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영국 지방법원 판사는 약 11만5천파운드(약 2억원)의 연봉을 받는다.[연합뉴스]
영국, 올해 성장률 전망 상향… 보수당 표심 기대 조지 오스본(사진) 영국 재무장관이 총선 을 앞두고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 향 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 지시간)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예산을 공 개하는 자리에서 영국 경제 성장세를 낙관 했다고 보도했다. 오스본 장관은 이날 영국의 올해 성장률 전 망치를 지난 12월에 정했던 2.4%에서 2.5% 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도 2.2%에서 2.3%로 올렸다. 그는 또 영국 예산국(OBR) 의 자료를 인용해 오는 2017년에 2.3%, 2018 년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오스본은 지출 감축 조치를 오는 2019년 말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전에 공개된 감축 기한에서 1년가량 줄 어든 것이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5.3%를 기록할 것으 로 예상됐다. 올 초에 기록한 5.7%에서 0.4% 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오스본 장관은 "고용은 늘어났고 경제는 성장하는 중"이라며 "영국인 들은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오스본 장 관은 이런 장미빛 전망이 효과를 발휘해 유
권자들의 표심이 보수당으로 되돌아오길 희 망하고 있다. 오는 5월7일에 열리는 총선을 앞두고 집 권 여당인 보수당은 지지율 면에서 제1야당 인 노동당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벌어진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은 36%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보수 당은 34%에 그쳐 2위에 머물렀다. 영국독립 당(UKIP)은 12%를 획득했고 자유민주당과 녹 색당은 각각 7%, 6%를 얻었다. 한편, 에드 밀리밴드 영국 노동당 당수는 이날 "오스본 장관 체재에서 영국인들의 삶 은 확실히 열악해졌다"며 "수출은 줄었으며 생산성은 악화됐다"고 지적했다.[뉴스토마토]
영·국·뉴·스
THE UK LIFE
영국, 최저임금 인상… 시급 1만1140원 영국의 올해 법정 최저시급이 지난해보다 3% 인상된 6.70파운드(약 1만1140원)로 결정됐다. 영국 산업부는 오는 10월부터 성인 노동자 최 저시급을 현재 6.50파운드(1만800원)에서 6.70 파운드로 올린다고 17일 발표했다. 영국에서 법 정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는 전체 노동인구의 약 5%인 120만명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인상폭은 2008년 이후 최고라고 설명했다. BBC는 “인상된 시급은 유명 커피 체인점에서 파는 커피 두 잔 반 값에 불과하다”며 “(월급으 로 환산하면) 먹지 않고 전기도 안 쓰고 옷도 안 사고 세금을 안 내더라도 런던에서 침대 1 개짜리 볼품없는 방 월세를 낼 수 있는 정도”라 고 전했다. BBC는 이어 “사람들은 정부가 진정
으로 가난을 줄이고 싶다면 가격이 적당한 주택을 보급하는 데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프란시스 오그래디 영국노동조합회의 (TUC) 사무총장은 “근로자 5명 중 1명이 최 저생활비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상황에서 가난을 끝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러시아 관영언론 러시아투데이는 “런던의 시간당 생활비는 9.15파운드다. 영국 노동 계는 최저시급이 10파운드에 이르기를 바 란다”고 적었다. 유엔 발표에 따르면 세계에서 시급이 가 장 높은 나라는 호주(16.22달러·약 1만8320 원·지난해 기준)다. 올해 한국의 최저시급은 5580원이다.[경향신문]
英 실업률 6년만에 최저치… 임금상승률은 낮아 영국의 실업률이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1월 까지의 분기 실업률이 직전 분기보다 0.3% 포인트 떨어진 5.7%로 집계됐다고 18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영국 통계청은 이 기간 실업인구가 직전 분 기보다 10만2000명이 감소한 186만명을 기 록했다고 밝혔다. 취업인구는 14만3000명 증가한 3094만명 으로 집계됐다. 고용률은 0.3%포인트 상승 한 73.3%로 197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노동자 임금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에 그쳐 직전 분기의 2.1%에 못 미 쳤다. 지난 2월 현재 0.3%로 떨어진 물가상 승률을 웃돌지만 임금상승 속도가 낮아지 고 있는 것이다. 고용은 늘고 있지만 고용의 질인 임금상 승은 주춤해지는 혼재된 모습을 보이고 있 는 셈이다.
영국 중앙은행(BOE)이 사상 최저인 기준금 리 인상 시기를 검토하는 가운데 이 같은 고 용지표의 혼조는 금리 인상을 미루는 지표 로 해석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아시아투데이]
11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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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DNA 중 30%는 독일계 조상으로부터 영국인 DNA의 30%를 독일계 선조로부터 물 려받은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옥스퍼드대학 연구 팀의 논문을 인용해 영국이 역사적으로 로마 인과 바이킹족, 노르만족의 외침에 시달렸지만 대부분의 백인은 혈통 상으로 5세기 독일에서 영국 섬으 로 건너온 앵글로색슨의 피를 가 장 많이 물려받았다고 보도했다. 옥스퍼드대 웰컴재단 인간 유전 학센터는 영국인 2000 명을 20년 간 추적한 자료를 분석해 과학저 널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백인의 DNA 30%는 독일계 조상이 기원이며, 잉 글랜드 중부와 남부의 백인은 DNA의 40% 정도 를 현대 프랑스인과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잉글랜드 중·남부 지역 주민들은 노르만계 덴 마크 조상에게서 내려온 DNA 비중이 11%였 으며, 벨기에인 DNA도 9% 정도 물려받은 것 으로 파악됐다. 잉글랜드 주민 사이에 프랑스계 DNA 비중이 높은 것은 11세기 노르만족의 영국섬 침공보 다는 1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 시대의 인구 이 동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스코틀랜드 북쪽 오크니 섬 의 주민은 9세기에 영국을 침공한 노르웨이
인과 DNA 25%가 일치해 다른 지역과 큰 차 이를 보였다. 웨일스 주민은 일반적인 영국 주민과는 다른 DNA 특징을 보였는데 이는 빙하기 이후 영국
에 정착한 선사시대 원주민에게서 기원한 것 으로 풀이됐다. 연구진은 또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웨일 스, 잉글랜드 콘월 등에 남아있는 켈트계 주민 의 혈통도 DNA 분석 결과 유전적으로는 지역 별로 다른 특성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을 이끈 피터 도넬리 옥스퍼드대 교 수는 "영국인의 DNA 혈통을 상세하게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같은 영국이라도 지 역에 따라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DNA 특성이 다르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 다.[세계일보]
LG전자 냉장고 '매직 스페이스' 영국·중국서 잇단 호평 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 매직 스페이스'가 영 국과 중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영국 가전 유통 전문지 IER로부터 '친환경 에너지효율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ER은 매직스페이스가 냉기 손실을 절반 가까 이 줄인다는 측면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리뷰매체 트러스티드 리뷰도 이 제품에 대해 "진정한 아름다움은 냉장실과 냉동실이
구석구석까지 수납 공간을 극대화 한 것"이라 고 극찬했다. 이 매체는 매직스페이스 디자인, 수납공간, 낮은 소음 등을 높이 평가하며 종합 평가에서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이밖에도 LG전자가 중국 시장에 출시한 5도 어 냉장고 G6000은 지난주 열린 상해 가전 박 람회에서 중국가전제품협회(CHEAA)로부터 ' 중국가전대상'을 수상했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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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6일 (목)
세·계·뉴·스
영국생활
'외톨이 신세'된 한국 외교
세계 부호들의 '억' 소리 나는 취미
자기 돈을 쓴다는 데야 누가 뭐라 하겠냐 마는 일반인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세계 각 국 부호들의 취미는 그야말로 기이하고 별나 다고 할 수밖에 없다. 그들의 취미가 허세의 절정이든 개인의 유별난 취향이든 간에 천문 학적 비용을 쏟아 붓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구설수에 오른 마윈의 사슴 사냥, 만수르의 호화 여행 작년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 마윈 회장이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 자연보호 운동가로 알 려진 마윈이 영국으로 원정 사냥을 떠나 수 사슴 17마리를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마윈 회장이 최근 친구 11명과 함께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성 을 임대해 휴가를 즐기며 일주 일 만에 수사슴 17마리를 포획 했다고 보도했다. 사슴 사냥에 는 헬리콥터 넉 대도 동원됐다. 영국까지 가서 '귀족 코스프레' 를 했다는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 은 "이중인격이다. 사냥한 사슴을 타오바오 경매에 내놓을 것이냐" 며 거세게 비난하는 이들과 "자 기 돈을 쓴다는데 무슨 상관이 냐"며 옹호하는 이들까지 갑론을 박이 거세게 일었다. 1920년대 영국 귀족 가문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 마 '다운튼 애비'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국 의 신흥 부자들이 대거 영국에 가서 사냥 여행을 하는 것이 유행했고 그중 하나가 마윈이었던 것. 중국 부호들은 영국식 복장을 입고 영국인 집사 를 고용하고 성을 통째로 빌리는 데 약 1억3000 만 원이 넘는 돈을 아낌없이 쓴다고 전해진다. 중국의 신흥 부호와 달리 중동의 혈통 있는 왕족들은 말 사랑으로 유명하다. 한 살 된 망아 지를 사는 데 무려 90억 원을 쓴다면? 영국 서 퍽(Suffolk)에서 열린 경주마 경매에서 카타르 왕 족 조안 알타니는 약 90억 원을 들여 경주마 한 필을 낙찰 받아 세상을 놀라게 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자 셰이크 만 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도 말을 사랑하는 부호로 유명하다. 그는 현재 아랍에미리트 경마청(EHRA), 아라비안 경마청 국제연맹(IFAHR) 회장을 역임하 고 있는데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아들 사진으로 한차례 화제를 몰고 왔다. 어린 아들이 살아 있는 백마에 직접 물감으로 줄무늬를 그려 얼룩말을 만든 사진을 올린 것. 이 게시물에 '초 호화 미술시간', '상상초월 부자의 취미'라는 댓글 들이 달린 것은 물론이다. 축구팬들에게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로도 유명한 만수르의 또 다른 취 미는 호화 여행. 지난여름 휴가 때 만수르 가족 의 여행 목적지는 크레타 섬이었고 이곳에서 약 5346억 원짜리 요트를 타고 관광을 하며 식사 때마다 수천 달러를 썼다. 그는 크레타 섬에서 여 행 기념품으로 특이하게도 닭 8마리를 사서 초호 화 전용기에 함께 올랐다.
사설 소방서에 개인 잠수함까지, 스케일이 다르다 록펠러 가문의 후손인 데이비드 록펠러는 딱 정벌레 수집광이다. 어릴 때부터 모은 9000여 종의 딱정벌레 15만 마리를 간직하고 있다. 그중 에는 록펠러에 의해 세상에 처음 소개된 딱정벌 레도 있어 그의 이름이 학명으로 붙기도 했다. 그의 수집은 소박한 편이다. 미국의 부동산 재 벌인 앨런 캐스덴은 고대 유대인의 동전 수집이
한·국·뉴·스
THE UK LIFE
취미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모은 동전의 가치만 해도 우리 돈으로 약 460억 원에 달한다. 아무도 생각지 못한 일을 벌이는 부호들도 있 다. 영화 '스타워즈'와 '인디애나 존스'의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는 자신의 뛰어난 상상력을 현실세 계에도 적용시켰다. 자신만을 위한 사설 소방대 를 만든 것.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목장과 스튜 디오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만들었는데 얼마 후 지역 소방서에 자신의 소방차 2대를 기증해 화 제가 되기도 했다.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초호화 요트는 이제 식상하다.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은 자신만을 위한 잠수함을 만들었다. 특수 장비로 만든 이 잠수함을 타고 그는 '심해 유영'을 취미삼아 하는 데 바닷속 가장 깊은 곳까지 도달하는 '딥 시 챌 린지(Deap Sea Challenge)'를 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채널과 함께 촬영하기도 했다. 캐머 런은 7m 62cm, 12톤에 이르는 이 잠수함을 만 드는 데 약 86억 원의 돈을 아낌없이 투자했다. 출처 | 한경비즈니스
한국 외교가 깊은 딜레마에 빠지며 외톨이 신 세로 전락하고 있다. '대국굴기'를 내세운 중국과 '아시아로의 회 기'를 기치로 내건 미국이 동북아에서 경제·안 보 패권을 확대하며 용호상박(龍虎相搏)의 혈 투를 벌이는 상황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 고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다. 일본과는 과거사 인식 등을 놓고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제자리걸 음만 하고 있다. 남북관계도 돌파구를 마련하 지 못하며 지루한 대립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본은 미국과 신밀월관계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달 미국 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상하 양원에서 합동연설도 하는 등 미국 과 일본이 새 시대를 예고하고 있어 우리 외교 의 현주소를 더욱 초라하게 만든다. 김형기 평화재단 평화연구원장은 "미국과 중 국 사이에서의 균형외교는 한계에 달했고 대일· 대북 관계의 피로도도 누적되고 있다"며 "스스 로 외교목표를 확실하게 정하는 자기주도 외 교(self-directed diplomacy)를 통해 딜레마에 서 벗어나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년간 쌓아온 한 중 신뢰외교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미국이 주 한미군 에 고 고 도미 사일방어체계인 사드 (THAAD) 배치를 강하 게 압박하고 있고 우리 도 북한 핵 억지 차원 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해 중국의 반발을 초래 하고 있다. 북한 핵 해 결을 위해서는 사드 배 치 등 한미동맹을 한층 공고히 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해야 하지 만 이는 한미일 군사동 맹 확대를 우려하는 중
국의 반발과 저항을 불러온다. 우리 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해 '3NO(미국의 요청도 없고 협의도 결정도 없다)' 정책을 고수하며 전략적 모호성을 보이는 것도 이 같은 고민의 일단을 보여준다. 전통 우방인 미국과의 관계도 파열음을 내고 있다. 미국의 간곡한 부탁과 만류에도 불구하 고 우리 정부는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 투자은행(AIIB)에 창립 멤버로 가입하기로 내 부방침을 정한 상태다. AIIB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 행(ADB)에 대항해 중국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 는 다자협력 체제다. AIIB 가입은 한국이 미국 경제패권에서 궤도수정을 한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질 수 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경제 적 실리를 추구하다 자칫 맹방인 미국과의 동 맹관계에 금이 갈 수 있는 어정쩡한 상황으로 내몰리는 형국이다. 미국은 한일관계 냉각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 의 입장을 탐탁지 않게 여겨 우리 외교의 고민 이 깊다. 지난 3월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 관이 "위안부 문제와 역사 교과서 내용, 해역 이 름 등을 놓고 한중일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 이해는 하지만 실망스럽다"고 언급한 것은 한 일관계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토로한 것으 로 해석된다. 여기에 한미일 동맹과 협력을 강화해 북 한 비핵화를 유도하고 6자 회담을 정상화해야 하지만 한일관계는 역류만 하고 있 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4강 중 아베 총리와만 정상회담 을 하지 않을 정도로 냉대 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자 기주도 외교를 하지 못하고 국제정세에 끌려가면서 딜 레마에 빠지는 자충수를 두 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 은 이 때문이다.[서울경제]
11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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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요트 빌려… '등골 프러포즈' 결혼 10개월 차 김모 씨(31)는 아내만 보면 죄인이 되는 심정이다. 김 씨는 입사 7개월 만에 식을 올리느라 빠듯한 예산으로 살림 을 차렸다. 당연히 프러포즈는 엄두도 못 냈 다. 결혼 전 아내는 "근사하지 않아도 좋으 니 조촐하게라도 프러포즈 해달라" 고 재촉했지만 그는 "이미 같이 사 는데 그런 걸 왜 하느냐"며 대수롭 지 않게 넘겼다. 속사정은 따로 있었다. 신혼집을 마 련하느라 바닥난 통장 잔액이 문제 였다. 김 씨는 "저축(2000만 원)과 부 모님 지원(3000만 원)으로도 모자라 2000만 원을 대출받아 7000만 원짜 리 전세 아파트를 마련했다. 남들처럼 뻔한 프러포즈는 하기 싫었고, 그렇 다고 돈을 들여 특별한 이벤트를 해 주기는 버거웠다"고 털어놨다. 프러포즈에 부담을 느끼는 남성이 늘고 있 다. "나랑 결혼해줄래." 이 말을 하는 데 필요 한 비용과 절차가 만만찮기 때문이다. 영화 나 드라마 속 화려한 프러포즈를 보고 "멋있 다"를 연발하는 예비 신부 앞에서 남자들은 한없이 움츠러들기 일쑤다. 지난해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설문조사에서 20, 30대 남자들의 '평균 프러포즈 예상 비용' 은 108만 원이었다. '100만 원 이상 쓰겠다'고 답한 남성이 절반에 가까웠다. 응답자 41.4% 가 '10만∼50만 원'이라고 답한 여성들의 기 대치를 넘어서는 수치다. 다음 달 결혼을 앞 두고 이벤트 업체에 의뢰해 프러포즈에 성 공한 서모 씨(33)는 "고백 영상 콘티까지 짜 느라 주말도 없이 밤까지 지새웠지만 프러포 즈에 대한 여성들의 환상을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를 했다"고 말했다. 주위의 화려한 프러포즈에 상대적 박탈감 도 커지고 있다. 두 달 뒤 결혼할 조모 씨 (32)는 호텔에서 성대하게 프러포즈한 친구 를 보고 기가 죽었다. 독립된 공간에서 와인,
케이크, 꽃다발이 포함된 최고급 저녁식사를 하는 데 120만 원이 들었고, 객실은 50만 원 에 별도로 예약했다. 목걸이 선물까지 하자 300만 원이 훌쩍 넘었다. 조 씨는 "요즘에는 프러포즈할 때 가방을
선물하는 경우도 많다는데 수백만 원 하는 명품백을 살 엄두가 도저히 안 났다"고 풀이 죽은 채 말했다. 요즘 유행한다는 한강 요트 프러포즈도 알아봤지만 '기본형 38만 원'이라 는 가격표를 보고 마음을 접었다. 아직 신혼집 을 구하지 못한 조 씨는 자신의 원룸에서 지 난주 조촐하게 프러포즈했다. 꽃과 발광다이 오드(LED) 초를 사는 데 10만 원가량 들었다. 남성들은 풀이 죽고 허리가 휘지만 프러포 즈 대행업체는 성황이다. '프러포즈 꿈' 대표 김규남 씨(34)는 비수기에도 한 달 60∼70 회, 성수기에는 100회 이상 이벤트를 진행한 다. 김 씨는 "남자는 남들에게 생색낼 수 있 는 이벤트를 찾고, 여성은 소셜네트워크서비 스(SNS)에 어떤 사진과 영상을 올릴지를 가 장 신경 쓴다"고 말했다.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는 "생애 중요 한 순간마다 드라마 장면이 교과서가 돼버렸 다. 주인공들의 화려한 삶을 현실에서 재연 하려는 욕망이 여성의 기대와 남성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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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2015년 3월 26일 (목)
값 내린 샤넬에 한숨 짓는 여자들 두 개의 C가 겹친 로고가 찍힌 가방 때문에 여성 커뮤니티가 들썩입니다. 최대 23%까지 가 격을 내렸기 때문인데요. 반값 세일에나 움직이 더니 왜 이렇게 호들갑을 떠냐고요? 원래 가격 이 너무 비싸 이만큼만 깎아 줘도 대략 100만원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바로 프랑 스 명품 샤넬 이야기입니다. 젊은 여성이 많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평소 샤넬을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 니다. 그런데 17일 정오 무렵 샤넬 매장을 방문 한 네티즌들이 가격인하 소식을 알리면서부터 어수선하더니 18일 기사가 나온 뒤 부산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지금 가방 사러 갑니다”는 글을 남기고 매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동날까봐 “점심시간에 다녀왔다”는 직장인 후 기도 있었고요. 평소 관심 없던 이도 샤넬 광풍 에 “왠지 사야 할 것 같다”며 초조해했습니다. 가격인하 전 샤넬백을 샀다는 눈물의 후기도 쏟아졌습니다. 샤넬의 환불 기간은 15일로 다 소 짧은데요. 지난 2일 이전에 산 사람들은 차 액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한 네티즌은 “3월 1일 캐비어 점보를 715만원 주고 샀는데 600 만원으로 인하됐다”며 “하루 차이로 115만원 이 날아갔다”며 억울해했고요. 다른 네티즌은 “두 달 전 보이샤넬 미디엄을 681만원 주고 샀
는데 이제 524만원이 됐다”며 “사고 나서 바 로 장롱에 넣어놨는데 남편이 알면 날 가만 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남몰래 눈물 흘리는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값을 내렸다 해도 인기 모 델은 500만∼600만원 정 도인데 선뜻 살 수 없기 때문이죠. “지금이 기회 인 거 같은데 돈이 없어 서 슬프다” “덥석 사시는 분들 정녕 좋겠다”는 댓 글로 부러움을 나타냈습니다. 허영심에 젖어 있던 세태도 고스란히 드 러났습니다. “가격이 내렸다니 샤넬백이 왠 지 후져 보여요” “비싸서 집에만 모셔놨는데 이제 막 들고 다녀야겠네요” 등 반응이 나왔 습니다. “이러다 너도나도 드는 보급형이 되 는 거 아닐까”라는 쓸데없는 걱정도 있네요. 19일 백화점에 입점된 웬만한 샤넬 매장 은 계속 전화 연결이 어렵다네요. 줄을 서 서 구경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어떤 모델은 벌써 4개월을 기다려야 한답니다. 세계 어 디에서나 비슷한 값에 살 수 있도록 가격 조정한 거라는데요. 하지만 전체적인 매출 증가로 웃는 건 샤넬이겠지요. 한국 고객을 우대한다는데 충동구매로 낚이는 것 같은 건 제 기분 탓인가요.[국민일보]
올해 11대그룹 사외이사 131명 분석해보니 올해 주요 그룹 계열사의 사외이 사 중 장·차관이 나 법조계, 국세 청, 공정거래위 원회 등 권력기관 출신 비율이 여전 히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주 를 대신해 경영진을 감독·감시해야 할 사외 이사들이 오히려 외부 방패막이에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재벌 닷컴에 따르면 올해 11대 그룹 주요 계열사 는 주주총회에서 총 131명의 사외이사를 신 규 선임 또는 재선임할 예정이다. 11대 그룹 은 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현대중 공업·GS·한진·한화·두산그룹이다. 이들 11 대 그룹의 사외이사 중 장·차관 등 정부 고 위직, 국세청, 공정위원회, 판·검사 등 권력 기관 출신 비율은 52명으로 전체 39.7%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동일한 그룹의 사외이 사 중 권력기관 출신 비율 39.7%(126명 중 50명)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한승수 전 국무총리(두산인프라코 어),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기아차) 등 장· 차관 이상 출신 고위직 공무원 선임이 눈에 띈다. 지난해(6명)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늘 어난 14명이다. 또한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 원장(두산중공업) 등 공정위 출신이 지난해 (3명)보다 크게 늘어난 8명에 달해 '경제검 찰'인 공정위 출신을 대기업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공정위 출신 사외이사는 기업 지배 구조 이슈가 있는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 차·현대글로비스), 롯데그룹(롯데제과·롯 데하이마트), SK그룹(SK C&C) 등에 자리 를 잡았다. 판사 출신은 지난해와 같은 6명 이며 검찰 출신은 5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최근 검찰이 기업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어떤 역할 을 할지 주목된다. 김준규 전 검찰총장(현 대글로비스), 문효남 전 부산고등검찰청장( 삼성화재) 등이 검찰 출신이다. 11대 그룹 중 권력기관 출신을 가장 선호 하는 곳은 두산그룹으로 나타났다. 두산인 프라코어 등 5개 계열사에서 총 사외이사 를 9명 신규·재선임했는데 이 중 장·차관 등 권력기관 출신이 8명(89%)에 달한다. GS그룹(57%·4명), 현대차그룹(50%·8명)은 올해 사외이사의 절반을 이들 권력기관 출 신으로 채웠다. 사외이사 출신별로 교수 등 학계 출신 비 율이 늘어난 반면 해당 업계와 금융권 출신 은 줄었다. 학계 출신은 지난해 34.9%(44명) 에서 올해 41.2%(54명)로 늘었다. 해당 업계와 금융권, 언론 출신 비율은 지 난해 25.4%(32명)에서 올해 19.1%(25명)로 비중이 줄었다. 롯데그룹의 학계 출신 비율 이 69%(9명)로 학계 출신 비율이 가장 높았 고 이어 LG그룹(54%·7명), SK그룹(50%·10 명)이 뒤를 이었다. 한편 주요 금융지주사와 증권·자산운용 사 등 금융권에서도 금융당국 등 특히 금 융권에 영향력이 있는 권력기관 출신 선임 이 잇따랐다. 김준규 전 검찰총장과 손상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사외이사로 포 진한 NH농협금융은 전홍렬 전 금감원 부 원장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신한금융지주는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 재와 이상경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신규 또는 재선임했다. 17일 기준으로 사외이사 선임 계획을 밝 힌 금융투자업계 30개사 중 사외이사의 절 반 이상이 권력기관 출신 인사인 곳이 8개 사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이 윤영선 전 관세청장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재선임 또는 신규 선임했 다.[매일경제]
영국생활
'세월호영웅' 김동수씨 사고 트라우마로 자살 시도
"자꾸 생각나는데 잊으라고만" "다들 쉽게 잊으라고만 한다. 지나가는 학생 들을 보면, 심지어 창문만 봐도 세월호 창 안에 갇힌 아이들이 생각나는데…" 세월호 침몰 순간까지 선내에 있던 소방호수 등을 이용해 학생 10여 명을 구조하는 데 일조 한 것으로 알려진 '파란 바지의 구조 영웅' 김 동수(50)씨는 20일 오전 안산정신건강트라우 마센터로 출발하기 전 제주국제공항에 서 씁쓸히 말했다. 김 씨의 왼쪽 손목은 전 날의 사건 때문에 붕 대로 감겨 있었고 몸 은 너무나 말라 수척 해져 있었다. 19일 밤 김씨는 자 신도 모르게 칼을 들 었다. 이전까지만 해 도 기분이 나쁘지 않 았는데 칼을 보는 순 간 '이 쓸모도 없는 손, 잘라버려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화장실 로 들어가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김씨는 딸에게 발견돼 인 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 었지만 가족들은 아픈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김씨는 "모든 생활이 끊겼다. 고등학교 3학년 인 딸은 학원비를 아끼려 다니던 학원을 그만 두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애들 엄마도 일을 나 간다"며 "이곳저곳 병원치료를 다니느라 정부 에서 달마다 나오는 108만원도 모자라 대출까 지 받아 생활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김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손이 떨려 운전대 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는 다른 화물차 운전자 들 역시 마찬가지다. 세월호 탑승객 중 제주도 민은 29명이었고 이 가운데 24명이 살아남았 다. 생존자 24명 중 20명이 화물차 운전기사다. 하지만 이들 중 절반 이상은 ‘그날’의 충격으로 다시 화물차를 운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제주에 있으면서 정말 괴로운 것은 주 변 사람들이 세월호가 모두 해결된 것인 듯 왜 그때의 일을 못 잊느냐고 말하는 것"이라며 " 지나가는 학생들이나 창문만 봐도 안에 갇혀 있던 아이들이 생각나는데 너무들 쉽게 잊으 라고만 한다"고 괴로워했다. 김씨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모두 건강
이 좋지 않은 상태다. 그때의 충격으로 머리가 너무 아파 머리카락을 모두 잘랐고, 몸이 자신 의 생각과는 다르게 움직이는 때도 종종 있다. 그는 "몸이 구석구석 아프고 심지어 손이 제 마음대로 움직입니다. 그런데 이걸 제가 아닌 다른 누가 알 수 있겠습니까. 병원에 가도 정신 적 트라우마 때문이라는 설명 말고는 약만 먹 으라고 할 뿐"이라고 호소했다. 세월호 사고 당시 학생들을 구조하다 몸 상태가 매우 나빠 진 김씨는 지난 1월 보건복지부의 의사· 상자 신청을 했다. 하지만 관련 서류가 복잡하고 절차가 까 다로워 아직 심사조 차 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김 씨가 심사에서 탈락 하지 않도록 서류보완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 지만 병원치료를 받는 환자가 관련 서류를 제때 모두 갖춘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의사·상자는 직무 외의 행위로 위해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를 구하기 위해 자 신의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행 위를 하다가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들이다. 의 사자의 유족에게는 법률이 정한 보상금, 의료 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를 해주고, 의상자에게도 보상금이 지급된다. 김씨는 "국회에도 갔고 도청에도 가서 하소연 을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며 " 세월호 특별법은 생존자는 뒷전이고 유가족이 먼저가 됐다. 살아남은 우리에겐 무엇 하나도 해결된 것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이 붙여 진 김씨의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는 '0416'이었 다. 지난해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건 을 잊지 말자는 취지였을까. 김씨에게 세월호 는 잊을 수 없는, 평생 짊어져야 할 고통이 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너 무 안타깝다"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그 많은 기 부금 이런 분들께 써야지 다 어디갔냐"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이런 의인 분들 신경 좀 써주셨 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연합뉴스, 매일경제]
'천원 식당' 할머니 별세… "식당 계속되길" 유언 광주 동구 대인시장에서 '천원 식당'을 운 영하던 김선자 할머니가 18일 오전 별세했 다. 향년 73세. 김 할머니는 어려운 이들에게 따뜻한 밥을 대접하는 것을 낙으로 생각했다. 김 할머니가 운영하던 해뜨는 식당에서는 1식 3찬과 된장 국이 나오는 백반을 1000원에 팔아왔다. 이 밥상은 홀로 사는 노인들, 형편이 어려워 끼 니를 챙기기 어려운 분들에게 한끼 밥상으 로 행복을 전해줬다. 김 할머니는 한달 평균 100만~200 만원의 적자를 보면서도 어려운 이웃 을 위해 나눔을 베풀었다. 이렇게 천 원 식당을 운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할 머니는 생전 한 방송에 출연해 "옛날 에 사업에 실패했을 때, 누구한테 내 가 쌀 없다는 말을 못해서 굶어본 적 이 있다. 천원은 말하자면 떳떳하라고 부끄럽지 않으라고 내는 돈"이라고 말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남을 위해 적극 행복 을 주던 할머니에게 갑작스럽게 병이
찾아왔다. 2012년 5월 말기 대장암 판결을 받은 것. 김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천 원 밥상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된 대 인시장의 상인들과 기업, 시민들은 가게 리모 델링 등을 통해 천원 식당의 행복을 이어갔다. 수술을 받고 6개월 후 김 할머니는 가게를 다시 운영했다. 하지만 이후 2년여가 지나 김 할머니는 "식당을 계속 운영해주길 바란다"는 유언을 남기고 영면했다.[쿠키뉴스]
THE UK LIFE
한·국·뉴·스
검찰 '방산비리 수사' 해군에 집중되는 이유 통영함 비리와 관련해 지난달 사퇴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17일 방위사업비리 정부합 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황 전 총장은 2009년 통영함 사 업자 선정 당시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준장) 으로 재직하면서 부하 직원들 이 시험평가서 조작 등 비리를 저지른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전 총장이 사법처리되면 2008년 차기 호위함 수주 편 의를 제공한 대가로 STX조선 해양으로부터 7억7000만원을 받은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 에 이어 6번째로 법의 심판대 에 선 해군 장성이 된다. 지금까지 합수단 수사로 드러난 방위사업 비 리 규모는 1981억원. 이 가운데 해군이 1707억 원으로 가장 많다. 군 안팎에서는 해군 특유의 단결력과 군함의 특성이 방산비리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군 내 에는 다양한 병과가 있지만 이들은 모두 같은 함정에서 수개월씩 작전을 하며 고락을 함께 한 다”며 “이 과정에서 서로간에 끈끈한 유대관계 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해군에서 병과보다 어 떤 함정에서 얼마나 근무했는지 여부가 우선 시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유대관계는 전투력과 단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만 비 리에도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군함의 독특한 특성도 비리를 유발하는 원인 으로 꼽힌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군함에는 수 백만개의 장비가 탑재된다. 정부가 제공하는 관 급 장비만도 수백개가 넘는데, 외부에서 이 장 비들을 일일이 들여다보는 것은 불가능에 가 깝다”고 밝혔다. 그는 “설령 성능에 문제가 있는 장비를 장착했다 해도 군함이 바다를 항해하는 모습을 보면 눈치채기 쉽지 않다”며 “우스개소
리로 ‘군함이 물에 가라앉지 않고 엔진이 정상 적으로 작동하면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떠도 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해군 함정들이 일정한 ‘표준’이 없다는 것도 비리의 한 원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해군 출
신 예비역 장교는 “미군과의 상호운용성을 중 시하는 공군은 ‘아메리칸 스탠다드’라는 제약 이 있지만 해군은 1980년대까지 유럽제를 더 많이 구매했을 정도로 그런 부분에서 자유로운 편”이라며 “암묵적인 제약이 없고, 장비의 성능 을 정확히 알기 힘든 상황에서 비리는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군이나 육군은 상대적으로 방산비리 가 적은 편이다. 합수단에 적발된 공군의 비리 규모는 243억원, 육군은 13억원에 불과하다. 공군 관계자는 “공군은 ‘항공기가 추락하면 안 된다’는 원칙이 최우선”이라며 “납품비리를 저 질렀다가 비행기가 추락하면 그 책임을 감당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군 비리가 대부 분 지상장비나 항공기 비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분야에 집중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육군 관계자 역시 “육군은 국방과학연구소 (ADD)에서 개발해 국내 방산업체게 생산한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며 “수입품 규모도 작 아 무기중개상들이 큰 매력을 못 느낄 것”이라 고 전했다.[세계일보]
"엄마 ○○대 때려라" 아들에 폭행강요한 남편 '징역 2년' 아들에게 어머니를 때리도록 강요하는가 하 면 아내를 폭행, 상처를 입힌 40대 가장에 대 해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 10단독 김승휘 판사는 폭력행 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흉기 등 상 해), 아동복지법(아동학대)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16일 오전 2시께 광주 자신 의 집에서 아들 B군을 불러 그릇에 물을 떠오게 한 뒤 아내 C씨의 머리에 5섯 차례 붓게 하는가 하면 '가죽허리띠로 엄마를 30대 때려라. 살살 때리면 내가 300대를 때리겠다'며 B군에게 겁 을 주는 등 아동의 정신건강과 발달에 해를 끼 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날 오전 11시40분께부터 11시55분 까
지 아내 C씨가 운영하는 광주 모 시설에서 정 수기를 발로 차며 업무를 방해하는가 하면 주 먹과 허리띠, 깨진 유리로 C씨를 폭행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김 판사는 "15살도 되지 않은 아들인 B군에게 어머니인 C씨를 상대로 생활형태를 비난하고 직접 때리게 강요하는 등 A씨가 아동인 B군의 정서발달에 심대한 해를 끼치는 행위를 했다" 며 징역형을 선고한 배경을 밝혔다. 또 "시설까지 찾아가 다른 사람 앞에서 아내를 모욕하기도 했으며 흉기를 이용해 상해까지 가 했다. 범행의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설명했다. 김 판사는 아들과 아내가 처벌을 원하지 않 는 의사를 밝힌 점을 감안, A씨의 폭행 부문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뉴시스]
삼성, 상반기 공채 10만명… 사상최고 경쟁률 전망 삼성그룹 2015년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 원 공채에 10만명 이상의 지원자들이 몰리면 서 사상 최대의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반기 새 채용 제도 실시를 앞두고 기존 방식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공채인데다 채용 인원도 소폭 줄어들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 다 치열한 입사 경쟁이 예상된다. 2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은 이날 오후 5시 공채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청년 실업률이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지 원자는 10만명을 훌쩍 넘겨 역대 최고를 기 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채용 방식이 바뀌는 탓
에 이번 시험에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지 금은 지원 자격 요건에만 어긋나지 않으면 SSAT(삼성직무적성검사)를 볼 수 있지만 하 반기부터는 직무적합성평가를 거쳐야 SSAT 에 응시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많지만 채용인원은 오히려 줄 어든다. 삼성은 최근 기자브리핑 등에서 채 용규모를 묻는 질문에 "올해 경영환경이 좋 지 않을 것"이라며 채용축소를 시사해왔다. 통상 매년 9000명 안팎을 뽑아왔지만 올해 지원 자격을 갖춘 응시자들은 4월12일 SSAT 를 본다. 삼성은 이어 5월까지 임원면접과 직 무역량면접을 진행하고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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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6일 (목)
세·계·뉴·스
영국생활
'35일' 살다가는 '패스트푸드점 치킨'을 아십니까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먹고 있는 패스트푸드점 치킨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영국 BBC 방송은 영국 내에서 가장 유명한 패스트푸드체인인 KFC가 제공받는 닭고기의 제조과정과 닭 사육 과정 등을 밝힌 다큐멘터 리를 공개했다. BBC1에서 공개된 이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KFC는 영국 전역에 약 1000개의 농장을 소유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부터 연간 2300만 마리 의 닭을 공급받는다. BBC 측이 농장의 위생 및 환경을 조사한 결 과 대부분의 농장은 창문도 거의 없는 거대한 헛간에 평균 3만 4000마리의 닭을 키우고 있 었다. 농장주들은 배설물과 지저분한 톱밥을 치 우는 등의 청소를 거의 하지 않은 매우 비위생 적인 공간에서 닭을 사육하고 있다. 이들 닭들의 평균 성장기간은 불과 35일. 알 에서 깨어난 뒤 35일 만에 ‘KFC 치킨’이 되어 팔려나가는 것이다. 30여 일이 지나 충분히 자 랐다고 판단되는 닭들은 가스에 중독된 뒤 9 조각으로 잘리며, 고기 조각들은 창고에서 분 류된 뒤 전국으로 운송된다. BBC와 인터뷰한 한 농장주는 “이곳 환경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닭들 은 매우 건강한 상태로 사육 되고 있으며 비록 짧기는 하 지만 좋은 삶을 살다 간다” 고 전했다. 하지만 영국의 동물보호운 동가들은 KFC 닭 농장이 닭 들을 지나치게 억압적으로 사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동물보호단체의 앤드류 타 일러는 “이 닭들은 전혀 의 미있는 삶을 살지 못한다. 암 모니아 악취가 풍기고 창문 도 없는 헛간에서 가엾은 삶
을 견디는 것 뿐”이라면서 “이들 농장의 대부분 의 닭들은 굶주림이나 탈수로 죽고 있으며 산 채로 온 몸의 뼈가 부러지는 고통 속에 살아간 다”고 주장했다.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BBC는 “영국에서는 1분에 치킨 400조각이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가 좋다”면서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KFC를 공 정한 눈으로 바라보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 KFC의 농장 및 제조 과정이 공개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KFC관계자는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동물보호는 필연적이며 이는 소비자들에 게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KFC 공급자들 은 영국 및 유럽의 동물보호규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신문]
한국계 佛문화장관 미술관 사진 촬영 '특권' 논란 프랑스 정부의 한국계 각료인 플뢰르 펠르 랭(42) 문화부 장관 때문에 사진 촬영을 금 지하는 오르셰미술관(Musee d'Orsay)에서 때 아닌 사진 촬영 논란이 일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술관은 관광객이 급감할 수 있다며 촬 영을 다시 허가한다는 입장이지만 한번 불 붙은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펠르랭 장관은 16일 오르셰 미술관에서 최 근 전시를 시작한 후기 인상파 피에르 보나 르의 작품 '이상향'을 찍고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펠르랭의 사진 촬영 이 지난 2009년부터 문화부가 시행한 미술 관 내 사진 촬영 규칙을 위반했다며 권력 남 용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에 따르면 지난해 여 름부터 지금까지 오르셰미술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사진 촬영과 관련해 항상 상충하
는 두가지 규칙으로 우왕좌왕했다. 하나는 카메라로 작품을 찍거나 촬영하는 것은 '금지'라는 것과 다른 하나는 문화부가 제정한 '사진 촬영 규칙'에 따라 장관의 허 가를 받으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 르셰미술관은 지금까지 두 가지 모두를 받 아들여 사진 촬영을 지난 2009년부터 '전 면' 금지했었다. 미술관 측은 사진 촬영 금지 이유로 넘쳐 나는 관광객들의 순환이 잘 안돼 한 작품 앞 에서 정체하는 현상이 늘어나는 점과 작품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럼에도 파 리의 유명 미술관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이러 한 규칙에 상관없이 관리인 몰래 촬영을 하 고 있다고 르몽드는 전했다. 네티즌의 반발이 심해지자 다른 미술관 측 도 촬영 허가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18일 아침 오르셰·오랑주리 미술관장 기 코지발은 펠르랭 문화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 내 "두 미술관에서의 사진 촬 영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 다"며 "이를 미술관 위원들과 상의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물관 내 사진 촬영 허 가를 주장하며 '모두를 위한 루브르' 블로그를 운영하는 베 르나르 아스꿩노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펠르랭의 '특혜는 없 었다'를 리트윗하며 "우리는 촬 영할 수 없는 곳에서 펠르랭 은 촬영했다"는 문장을 적어 그의 행동을 비판했다.[뉴스1]
세·계·뉴·스
THE UK LIFE
IS "튀니지 테러 우리 소행" 주장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외국인 관광객 20명의 목숨을 앗아 간 튀니지 국립박물관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 이라고 주장했다.
IS는 이날 온라인에 올린 아랍어 육성 성명을 통해 "자동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IS 기사가 튀니지 수도에 있는 바르도 박물관을 목표물로 삼아 외국 관광객을 대량 살해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이번 공격이 "튀니지에 있는 이교 도와 악덕의 소굴 중 한 곳에 신성한 침범을 한 것"이라며 "IS 기사 2명은 탄약이 떨어질 때까 지 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명은 " 지금 당신이 본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추가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IS의 성명은 미국에 있는 테러·극단주의 감시 단체 시테(SITE)도 확인했다. 이에 앞서 하비브 에시드 튀니지 총리는 박물 관에서 사살된 테러범 2명의 이름이 '야신 라 비디'과 '하템 카츠나위'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라비디는 튀니지 정보 당국이 아는 인물이라 고 그는 전했다. 이들 2명의 국적은 튀니지인으 로 추정된다고 내무부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번 체포 작전은 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 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다음 이뤄졌다. 튀니지 정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IS에 가입하 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로 떠난 튀니지인들이 3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시리아에서 사망한 튀니지인은 60여명에 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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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탈출하려 '여장'한 테러리스트 결국…
다. 시리아와 이라크에 거점을 둔 IS는 리비 아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인접국 튀니지 주 민 상당수가 리비아 내전에 가담하거나 훈 련을 받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18일 정오께 튀니지 수 도 튀니스에 있는 바르도 국립 박물관에서는 군복 차림의 남 성 2명이 총기를 무차별 난사 해 외국인 관광객 20명을 포 함해 최소한 23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쳤다. 튀니지는 2011년 이른바 '재 스민 혁명'으로 지네 엘 아비 디네 벤 알리 독재 정권을 무 너뜨리고 아랍의 봄을 촉발시켰으나 이후 이 슬람 급진주의 세력의 부흥과 야권 지도자 암살, 폭력 사태로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하 고 있다.[연합뉴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이하 IS) 소속 대원들이 이라크 북부를 탈출하려다 붙잡힌 현 장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0대로 보이는 소년은 여성으로 보이기 위해 화장을 했으며, 한 남성은 여성 속옷과 이슬람 여성들이 몸을 가리기 위해 입는 부르카 등을
프랑스 가정집서 아기 시신 5구 발견 프랑스의 한 가정집에서 아기 시신 5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보르도 인 근 루샤의 한 가정집 냉장고에서 아기 시신 5구가 발견됐다. 시신 1구는 냉동팩에 든 채로 발견됐으며, 나머지 4구는 냉장고에 쌓여 있었다. 경찰 은 냉동팩에서 발견된 아기 시신이 태어난 지 최대 48시간 정도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기를 발견한 사람은 40대 남성으로 엄밀 히 따지면 아기의 '아버지'였다. 그는 아내(35) 가 임신했는지 전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 려졌다. 이에 현지 경찰은 여성이 남편 몰래 아기를 낳은 뒤 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성은 현재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 며, 사건 여파가 큰 관계로 향후 정신감정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로써는 여성 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한편 두 사람 사이에는 각각 13살, 15살 난 두 딸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수년 동안 여성들이 자 신이 낳은 영아를 살해한 사건들이 발생했다. 지난 2010년에는 45세 간호사가 17년 동 안 자신이 낳은 신생아 8명을 질식시켜 살 해한 사실을 시인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13년에는 이미 영아 살인으로 15년형을 받은 32세 여성이 다시 신생아 2명을 익사시 킨 후 냉동실에 넣은 것이 발각돼 체포됐다. 지난 2006년에는 서울 서래마을에서 살던 프랑스인 여성이 한국에서 신생아 2명, 프랑 스에서 신생아 1명을 각각 살해한 것으로 알 려지면서 우리나라에도 큰 충격을 안겼다.[ 세계일보, 뉴스1]
착용하고 여장을 한 채 탈출하려다 붙잡힌 것 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라크군 정부군과의 전투에서 목숨 을 건지기 위해 여장을 불사했지만 결국 이라 크 정부군에게 체포됐다. 이라크 정부군은 생포한 IS 대원들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으며, 해당 사진 중에는 탈 출을 시도하다 사망한 IS 대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전투에 여성이 참여할 수 없다는 법칙 을 고수하고 있으며, 일부 대원들은 이 같은 특 성을 이용해 IS를 탈출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IS 내부에서는 코란에 따라 여성에 의 해 죽임을 당할 경우 천국에 가지 못한다는 터 부가 있다. 이 때문에 지하디스트들은 전쟁에 서 여성을 피하는 경향이 짙다. 한편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 주 모술로 향하 는 티크리트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IS는 민간인 을 총알받이로 내세우고 자살 폭탄테러를 이어 가며 반격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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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美뉴저지중고교 급식 한식 나온다 미국의 중고교에서 김치와 불고기 비빔밥 등 한식이 급식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뉴저지주 상원은 지난 16일 다수의 학생들이 희망하는 아침과 점심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 록 하는 급식개선법안을 가결시켰다. 법안은 각 타운의 중고교에 급식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아 침과 점심 메뉴에 다양한 민족의 학생들을 위한 전통 음식 제공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이다. 이 법안은 이미 하원을 통과한 상태로 크 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서명하는대로 발효된 다. 이에 따라 팰리세이즈팍과 포트리, 파라무 스, 릿지필드, 레오니아 등 한인학생들이 다수 인 북부 뉴저지 타운 학교들의 급식 메뉴에 한 식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학군 교육감과 교장, 급식 담당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으로 구성되는 자문위원회는 채 식주의자 학생 등 소수를 배려하는 메뉴나 특정 민족 학생들을 위한 전통 음식을 급 식 메뉴에 반영하도록 교장에게 권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법안에 찬성한 의원들은 "많은 학교들의 학생 구성이 인종적으로 다양해지는 만큼 획일적인 식단보다는 학교별로 맞춤식 식 단을 제공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입 장을 보였다. 포트리의 학부모 김경희 씨는 "요즘 들어 비빔밥 등 한식이 건강식으로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만큼 한식이 급식 메뉴로 선정되면 한인학생들 말고도 선호하는 학 생들이 많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뉴시스]
인도에 나타난 스파이더맨… 충격적인 커닝 인도의 한 학교에서 시험이 치러지는 도중, ‘커닝 페이퍼’를 자녀에게 건네기 위해 담벼 락을 기어오르는 부모들의 적나라한 모습 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인도 비하르 주의 한 학교. 이날 학교에서는 10학년 등급 시험이 치러졌다. 인도 10학년은 우리나라로 따지 면 중학교 3학년 정도다. 커닝 페이퍼를 위해 목숨을 건 학부모. 이 런 진풍경을 담기 위해 한 사진작가가 학교 에 들어섰다. 그는 현장에서 사진을 찍었지 만 아무도 격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 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인도에서 자녀에게 커닝 페이퍼 전달하는 게 보통이라는 것 을 증명한다. 시험이 끝난 뒤, 현 장에서 수거된 커닝 페이퍼는 쓰레기봉 투 9개를 가득 채운 것으로 전해졌다. 쪽지를 전달하려던 학부모 20여 명이 현장에서 붙잡혔지 만 단순 경고만 받 고 현장을 떠난 것 으로 알려졌다. 현지 교육 당국은 커닝 시 적발된 학 생들에게 향후 3년
간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심 할 경우 징역형을 살거나 벌금을 물 수도 있 다. 그러나 비하르 주에서 실제로 이 같은 처 벌을 받은 사례는 극히 드물다. P.K. 샤히 비하르 주 교육 장관은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느냐”며 “부모와 학생들의 노 력 없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다못해 우리가 사 람들한테 총이라도 쏴야 하는 거냐?”며 답 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인도에서 ‘커닝 페이퍼’ 가 만연하는 이유로 5학년 이상 학생의 절 반 가까이가 2학년용 교과서를 읽지 못하 는 열악한 교육 환경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세계일보]
푸틴, 400명 규모 댓글부대 운영해 여론조작 러시아 정부가 온라인 공간에 친 (親)정부 성향의 게시물을 작성하 고, 댓글을 다는 ‘ 사이버부대’를 비 밀리에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BBC는 19일 최 소 400명으로 구성된 일종의 러시아 사이버부 대가 정부로부터 돈을 받고 온라인에 친정부 성 향 글을 쓰는 정치 공작이 최근 몇 년간 급증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유명 뉴스 웹사이트 나 트위터, 라이브저널 같은 소셜미디어에 여러 계정을 사용해 주로 우크라이나 정부나 서방에 비판적인 댓글을 달거나 푸틴에게 우호적인 게 시물을 작성하면서 여론을 조작했다. 사이버부대 활동은 은밀한 곳에서 조직적으 로 이뤄졌다. 독립매체이자 러시아 지역신문인 모이 레이온 에 따르면 이들은 대외적으로 자신들을 ‘인터넷 리서치 대행사’로 소개했다. 사무실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주택가에 자리잡 고 있고, 책임자는 예브고니 프리고진이란 식 당 주인인데, 그는 이곳 출신인 블라디미르 푸 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랜 지인이다. 사이버부대서 ‘댓글 알바’를 해 본 적이 있다 는 제보자는 러시아 라디오 리버티와의 인터뷰 에서 “12시간 근무 동안 나는 같은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이 쓴 게시물에 126개, 일반인들이 올린 글에 25개의 댓글을 달았고, 10개의 게시
물을 블로그에 올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최근 살해 당한 반(反)정부 인사 보리스 넴초프 사건과 관련된 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기 전에 넴 초프 살해 사건은 측근에 의해 이뤄졌고 이는 러시아에 혼란을 주기 위한 도발이라는 메시지 를 전달하는 게 임무였다”고 말했다. 사이버부대는 댓글을 조작한다는 의심을 피 하기 위해 블로그에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게 시물뿐 아니라 여행 요리 애완견 같은 일상생 활 관련 게시물을 함께 올리는 치밀함도 보였다 러시아 노바야 가제타가 입수한 자료에 따 르면 사이버부대 소속으로 확인된 아이디 ‘tuyqer898’는 자신의 블로그 프로필에 “내 이 름은 타티아나고 나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 과, 여행 예술 영화에 관심이 많다”고 적혀 있다. 댓글 알바생들은 대개 평범한 주부나 반 미 감정을 품은 시민인척 한다고 모이 레이온 은 전했다. 사이버부대는 이외에도 낮 근무자는 적어도 700자 이상, 밤 근무자는 1,000자 이상의 게시 물을 작성해야 한다는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따 라야 한다. 게시물 본문에 그래픽을, 제목에 핵 심 키워드를 포함시키는 것도 의무다. 한편 언론인이자 러시아 전문가인 피터 포메 란체프는 우크라이나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 이런 온라인 정치 공작의 목적은 대중들의 견 해를 바꾸기 보다는 혼란스럽게 하는데 진짜 목적이 있다”며 “러시아 정부는 인터넷 공간 을 직접 검열하진 않지만 음모와 루머를 확산 시키는 방식으로 여론에 개입하고 있다”고 밝 혔다.[한국일보]
MS, 익스플로러 퇴출… 인터넷 한 시대 저문다
황우석 박사, 러 연구팀과 '매머드 복제' 나선다 좀처럼 세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황 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최근 연구 모습이 외 신을 타고 보도됐다. 지난 16일 러시아 영자신문 시베리아 타임 스는 "황 박사가 러 연구팀과 함께 털매머드 의 화석에서 DNA 추출을 통해 복제 연구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현지언론에 보도된 이 사진이 촬영된 곳은 사하공화국의 동북연방대학으로 이곳에는 2
영국생활
년 전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발견된 털매 머드의 화석이 보관돼 있다. 사진에는 황 박 사가 다른 연구원들과 함께 털매머드의 다리 하나를 유심해 관찰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황 박사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DNA 추출 대상이 되는 털매머드의 화석이다. 앞 왼쪽 다리 부위로 알려진 이 화석은 약 2만 8000년 된 것으로 화석이라는 단어 자체가 무색할만큼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시베리아 타임스는 "황 박사 연구팀과 동북 연방대학이 매머드 부활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면서 "DNA 샘플 상태가 좋을 경우 오는 2017년 내에 매머드의 게놈을 완전 해독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얼마전 황 박사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인 허물 때문에 대한 민국 줄기세포 연구의 신뢰성에 큰 상처를 입혀 너무나 죄송스럽다"면서 "능력 있는 후 학들에게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승인해줄 것을 (정부에)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나우뉴스]
인터넷 접속용 소프트웨어의 대명사로 통하 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 ‘인터 넷 익스플로러’(IE)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시 대를 맞아 컴퓨터(PC)를 이 용한 인터넷 접속이 줄어들 면서 20년 만에 퇴출을 당 하게 됐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MS 는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새 로운 운영체체(OS) ‘윈도10’에 ‘IE’ 대신 다른 웹 브라우저를 탑재하기로 했다. ‘스파르탄 프로젝 트’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인 새로운 웹브라우 저는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적 합하도록 제작된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윈도에서 IE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대신 MS는 당분간 새 웹브라우저에 ‘익스플로러’ 표시를 병기해 IE를 대신하는 새
로운 웹브라우저를 알릴 예정이다. IE는 1990년대 윈도가 설치된 PC에 기본 탑 재되며 널리 확산됐다. 그 바람에 먼저 나온 웹 브라우저 넷스케이프를 밀 어 내고 전세계 웹브라우저 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전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점유 율이 95%까지 올라 사실상 독점 체제를 굳혔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이용자들이 모바일기기 로 인터넷 접속을 하면서 여기 발빠르게 대응 하지 못해 위기를 맞게 됐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지 컴퓨터월드 집계 에 따르면 IE는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여전히 점유율 47%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모바일 부 문 점유율은 구글 크롬과 애플 사파리 등에 밀 려 2.63%에 불과하다.[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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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中견제 밀월'… 아베에 門 여는 美의회 미국 의회가 4월 말 미국을 방문하는 아베 신 조(安倍晋三·사진) 일본 총리에게 상·하원 합동 연설을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정 부는 4월 26일부터 5월 3일까지로 아베 총리 의 방미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아베 총리는 방미 사흘째인 4월 2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과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상·하원 합동연설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3명의 일본 총리가 미 의회에서 연설 기 회를 가졌으나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 일본 총 리는 없었다. 미 의회가 전례를 깨고 아베 총리 에게 상·하원 합동연설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 지면서 ‘중국 견제’에 초점을 맞춘 ‘미일 밀월’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상·하 원 합동연설에서 전후 70년을 맞는 미일 관계 및 올해 8월 발표할 ‘전후 70주년 담화’의 내용 에 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아베 총리가 연설에서 과거사에 대해 일반적 차원에서 ‘반성(remorse)’ 의 뜻을 전하겠지만 ‘사과(apology)’라는 표현 을 쓰거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언급하지 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이 아베 총리의 ‘반성’ 언급을 근거로 “ 일본이 성의를 보였으니 이제 한국도 일본과 대화하라”고 한국을 압박할 경우 박근혜 정 부가 곤란한 처지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는 우
日, 訪日 미셸에 거액지원 '선물' 일본 정부가 미국의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가 주도하는 빈곤층 소녀 교육기회 제공 운동인 ‘렛 걸스 런(Let Girls Learn)’ 운동에 대한 본격 적인 참여를 선언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일본 외무성은 경제 대국인 미국과 일본이 협 력하면 많은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미 셸 여사의 방일을 계기로 미국에 보다 밀착하 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19일 주미일본대사관은 미셸 여사의 방일을 맞아 ‘미국과 일본, 전 세계 소녀 교육기회 제 공 협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작성해 각 국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배포작업에 나섰다. 특히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경제 대 국인 두 나라의 협력은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 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버락 오바 마 행정부는 2016년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2억
MIT, 학생 자살 잇따르자 "과제물 축소" 고육책 미국의 명문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최근 학생들의 자살 사건이 잇따르자, 학생 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대학 내 교수들에 게 학생들에게 부여하는 과제물을 줄여 달라 고 요구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MIT는 3월 첫 번째 주에만 크리스티나 토 넌트와 매튜 내링 등 두 재학생이 과도한 학 업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자살해 학생들과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라파엘 레이프 MIT 총장은 재학생 전체 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리가 좀 더 서로 를 돌보고 이해해야 할 시간"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비극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교 행정처는 각 교수들에게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학생들에게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주는 과제물이나 숙제를 줄여달
라고 부탁했다. 학교 측의 이러한 움직임에 많은 교수들은 시험이나 과제물을 축소하고 있다고 현지 언 론은 전했다. 한 공과대학 교수는 이보다 더 나아가 아예 일부 교내 강의를 폐지하고 학 생들과 함게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으로 대 체하기도 했다. MIT 측은 평균적으로 재학생들이 일주일 에 12시간 정도의 수업을 듣는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학생들은 일주일에 적어도 4과목 이상을 수강하고 70시간 이상 을 수업과 과제물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사 용한다고 밝혔다. MIT 대학은 지난 5년 동안 미국 내 대학 평 균 재학생 자살률보다 훨씬 높은 자살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나우뉴스]
려도 나온다. 아베 총리는 이번 방미에서 미일 방위협력지 침(가이드라인) 개정,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미일 간 TPP는 이미 깊숙이 진전이 돼 있어 아베 총리 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TPP 타결’을 선물로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아베 총리는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로스 앤젤레스 등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 란시스코는 1951년 9월 제2차 세계대전 전승 국과 일본 사이에 강화조약(샌프란시스코 조 약)이 체결된 곳으로 일본계 주민이 많이 산 다. 당초 검토했던 아베 총리의 하와이 진주만 방문은 미국의 반발이 예상돼 진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일본을 방 문한 미셸 오바마 미 대통령 부인을 만나 그가 주도하는 빈곤국 소녀교육 사업을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오전에는 아베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도 미셸 여사를 만나 이 사업에 협조할 의 사를 보이기도 했다. 총리 내외뿐 아니라 이날 아키히토 일왕 내 외도 왕궁에서 미셸 여사를 만나 40분간 차를 마시며 환담했다. 일본 총리와 일왕 부부가 미 국의 퍼스트레이디를 융숭하게 대접한 것은 아 베 총리의 다음 달 워싱턴 방문을 염두에 둔 의 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동아일보]
5000만 달러(약 2799억 원)를 렛 걸스 런 운 동 지원기금으로 할당했고, 아베 신조(安倍晋 三) 내각도 공적개발원조(ODA)로 3년간 420 억 엔(약 3894억 원) 이상을 부담할 방침이라 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도 미셸 여사에게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이날 오후 총리관저를 방문한 미셸 여사 에게 “여성 교육의 중요성과 의의를 널리 알려 나가는데 우리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셸 여사는 “일본의 지원 없이 우리만으로는 안 된다”고 화답했다. 미셸 여사는 4월 말로 예정된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총리 부부를 미국에서 영 접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 리 부인인 아키에(昭惠) 여사도 이날 오전 미 셸 여사를 만나 렛 걸스 런 운동 동참을 약속 했다. 백악관 영부인실은 거 액의 지원을 약속한 일본을 반기고 있다. 미셸 여사는 아 베 내각의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부 인 등 과거사 왜곡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문화일보] 미셸 오바마 여사는 방일 마지막 날 인 20일, 교토(京都)를 방문해 일본 전통 예술을 즐겼다.[연합뉴스]
독일부부, 그리스 시장에 '전쟁배상금' 100만원 건네 한 독일 부부가 그리스의 시장 집무실을 찾아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의한 피해 배상이라며 875 유로(약 104만원)를 놓 고 간 일이 현지 언론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9일(현지시간) 전했 다. 보도에 따르면 항구도시 나플리오시 드 미트리스 코추로스 시장은 "독일 부부가 어 제 아침 내 사무실에 찾아와 (배상을 거부하 는 독일) 정부의 태도를 만회하고 싶다는 말 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계산을 해보더니 독일 국민 1명당 875 유로를 그리스에 빚지고 있다면
서 그 금액의 수표를 써주고 갔다"고 했다. 이 돈은 자선 행사에 기부됐다. 그리스 언론들은 이 부부의 이름이 루드비 그 자카로와 니나 라흐게라면서 자카로와는 은퇴했고 라흐게는 주 30시간을 일하고 있 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여건이 자 신들이 계산한 두 사람 몫의 '배상금'을 낼 형편은 아니라고 전했다. 독일 부부의 이런 행동은 그리스 정부와 독 일 정부가 구제금융 재협상을 둘러싸고 세우 고 있는 대립각이 2차 세계대전 전쟁 배상 문 제로 비화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연합뉴스]
1135호
21
22 2015년 3월 26일 (목)
지·구·촌·화·제
'못 말리는 고양이'… 집 떠나 2천마일 유랑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한 가정에서 기 르던 얼룩무늬 고양이가 사라진 지 2년 만에 2 천 마일(3천219㎞)이나 떨어진 캘리포니아 주 에서 발견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케빈'이 란 이름의 이 고양이는 2013년 6월 사우스 캐 롤라이나 주 앤더슨 시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가 며칠 후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고양이 주인인 셰릴 월스 씨는 "어느 날 갑자 기 케빈이 자취를 감췄다"면서 "누군가 케빈을
데려간 것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케빈의 소 식은 2년 동안 감감무소식이었으며, 월스 씨도 케빈의 존재를 잊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4일 케빈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2천 마일 이상 떨어진 캘리포니아 주 남 부 팜스프링 지역에 홀연히 나타났다. 케빈은 이날 애리조나 주에서 캘리포니아 주 로 온 이삿짐 차량 '유홀'(U-haul) 트레일러를 타 고 나타난 것. 트레일러 여성운전사는 "고양이가 트레일러 안에 타고 있는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 고양이는 발견 당시 심한 탈수 증세로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보호협회로 보내졌 다. 협회 측은 케빈의 체내 마이크로칩을 추 적해 소유주 월스 씨를 찾아냈다. 케빈을 되찾은 월스 씨는 "케빈을 다시 찾 게 돼 너무 반갑다"면서 "이 녀석은 나보다 미국 내 주들을 훨씬 많이 유랑하고 돌아 왔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케빈이 어떤 경로를 거쳐 사우스 캐롤라이 나 주에서 캘리포니아 주까지 오게 됐는지 는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연합뉴스]
'어린 신부' 가방에 넣어 불법 입국하려한 60대 男 유럽 입국 비자가 없는 '어린 신부'를 여행용 가방에 넣은 60대 남성이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60대 로 알려진 이 프랑스 남성은 결혼할 여성을 찾 기 위해 여러차례 러시아를 방문했고, 이 과정 에서 자신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30대의 여 성을 만나 결혼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어린 아내를 데리고 유럽을 여행하 려 했지만 그녀는 합법적인 입국 비자를 가지 고 있지 않았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아 내를 여행용 가방에 '구부려' 넣은 뒤 프랑스 니 스에서 폴란드 테레스폴로 향하는 열차의 짐칸 에 가방을 실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폴란드와 벨라루스의 경계
에 있는 테레스폴 역에 도착한 뒤 현지 보안검 색대원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현지 입국 심사부 의 한 관계자는 "한 여성이 여행용 가방 안에 있 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두 사람을 모두 현장에 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입국 심사 관계자들은 이 여성이 납치를 당했거나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했지 만, 여성의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두 사람의 진술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뒤 의심을 풀었다. 입국 심사부 관계자는 "가방 속 여성은 건강했 고 차림새도 말끔했다"면서 "하지만 두 사람 모 두 명백히 절차를 어기고 불법으로 입국을 시 도한 잘못이 인정돼 결국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두 사람이 징역 3년형을 받을 가 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나우뉴스]
영국생활
위험한 반려동물?… "늑대와 산책 중단하라" 멕시코의 연방환경보호국이 늑대와 함께 매일 산책을 하던 남자에게 늑대 외출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 다.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수르에서 벌 어진 일이다. 환경보호국은 "매일 늑대와 함께 도심을 활보하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는 "늑대가 행인을 공격하려 한 아 찔한 상황이 발생한 적도 있다"며 긴급 대 응을 요구했다. 사실 확인에 나선 환경보호
국은 늑대를 데리고 매일 산책을 하는 남자가 있다는 라스브리사스에 단속반을 파견했다. 수소문 끝에 찾아간 남자의 집에 들어서자 정 원엔 늑대가 살쾡이와 함께 놀고 있었다. 남자 는 "반려동물로 늑대와 살쾡이를 기르고 있다" 며 "적법한 절차를 통해 구한 동물"이라고 주 장했다. 정식으로 늑대와 살쾡이를 구입했다는 남자의 주장은 사실이었다. 남자는 증빙서류도 완벽하게 구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동물은 미등록 상태였다. 늑대 등을 반려동물로 기르려면 환경보호국에 등록을 해야 하지만 남자는 이 절차 를 이행하지 않고 있었다. 환경보호 국은 미등록을 이유로 늑대와 살쾡이 에게 외출금지명령을 내리고 남자에 겐 사육플랜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늑대의 산책이 금지되자 이 웃들은 이제야 가슴을 쓸어내렸다.[ 서울신문]
'학부모 미니스커트' 금지령… 당국 "남학생 힘들어해" 케냐 서부 비하이가 지방에 있는 한 중학 교가 학부모에게 학교에 올 때는 미니스커 트를 입지 말라는 황당한 명령(?)을 내려 논 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학교는 최근 학부모들에게 "등하굣 길에 자녀와 동행할 때 미니스커트나 짧은 원피스를 착용하지 말아달라"며 사실상의 미 니스커트 금지령을 내렸다. 미니스커트를 입 은 학부모를 보면 괜히 남학생이 수줍어한 다는 것이다. 학교장은 현지 일간 데일리네이션과의 인터 뷰에서 "학부모가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마음 이 들게 해선 안 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그 는 "보호자라면 간편하고 검소하면서도 우아 하게 옷을 입어야 한다"고 조치를 옹호했다. 그러나 여성의 옷차림에 대한 자유의 바람
이 불고 있는 케냐에선 벌써부터 학교의 조 치에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케냐 나이로비에선 지난해 11월 여성들이 대규모 거리시위를 벌였다. 여성들은 거리행 진을 벌이며 "여성도 미니스커트 등 원하는 옷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어야 한다"고 목 청을 높였다. 시위에 앞서 케냐에선 옷차림 이 문란하다는 이유로 여성들이 폭행을 당 한 사건이 발생했다. 남자들이 여자를 둘러 싸고 강제로 옷을 벗기는 등 공개 폭행했다. 한편 논란이 확대되자 학교 측은 종교적 이유를 들어 미니스커트 금지령을 정당화했 다. 학교장은 "학교가 기독학교인 만큼 기독 교적 가치관은 존중되어야 한다"며 미니스커 트 금지령이 종교적 가치관에 부합한다고 주 장했다.[나우뉴스]
THE UK LIFE
지·구·촌·화·제
인도에선 아이폰 쓰고 가슴 크면 '배드걸' 일반적으로 ‘나쁜 소녀’, ‘배드 걸’(Bad-Girl)이 라는 표현은 학생 신분에 맞지 않는 음주나 흡연 또는 폭행을 일삼는 여학생들에게 적용되지만, 인도에서는 이 기준이 사뭇 다르다. 최근 영국 BBC,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남부 방갈로르의 한 디자인 학교의 학생이 제작한 ‘배드 걸 포스터’ 는 인도의 가치관과 문화를 엿보기에 충분하다. 이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포스터를 만들라 는 과제를 제시했고, 학생 5명은 공동으로 인 도의 ‘나쁜 소녀’를 주제로 포스터를 만들었다.
여기에는 ▲입을 삐죽이는 여자 ▲술을 마시 고 담배를 피우는 여자 ▲너무 많이 먹는 여자 ▲너무 적게 먹는 여자 ▲야한 동영상을 보는 여자 ▲난(인도의 식사용 빵)을 둥글게 만들지 못하는 여자 ▲가슴이 큰 여자 ▲고아(GOA, 인 도 남서 해안에 있는 옛 포르투갈 영토)에 가 는 여자 ▲머리를 풀어 헤치고 외출하는 여자 ▲남자에게 성적 욕심을 품는 여자 ▲공원에서 사랑에 빠지는 여자 ▲오토바이를 타는 여자 등 12가지 ‘나쁜 소녀’가 그림으로 표현돼 있다. 이와 별개로 같은 학교에서 제작된 또 다른 포스터에는 ‘나쁜 소녀들의 소 지품’이 그려져 있다. 여기에는 담배와 립스틱, 하이힐, 맥주, 임신 테스트기, 콘돔뿐만 아니 라 아이폰이 포함돼 있어 눈길 을 끈다. 해당 포스터는 지난 1월 포스 터를 만든 남학생이 페이스북에 올렸고 이후 전 세계에 퍼지면 서 화제를 모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도에서 는 여성의 자유를 제한하는 보 수적 분위기가 옹호받고 있다. 인도 내에서 서양의 문화를 따 르거나 자신의 자유를 만끽하는 여성들이 성 범죄의 증가를 부 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2년 인도 델리에서 심각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 했을 당시 일부 정치인이나 종교 지도자들은 짧은 치마와 발리우 드 영화, 중국 음식 등을 사건의 원인으로 돌리기도 했다”면서 “ 심지어 란제리를 입은 상점의 마 네킹들이 남성을 자극해 성폭행 으로 이어지게 한다고 주장하기 도 했다”고 덧붙였다.[서울신문]
11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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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노출한 수녀' 대형 광고판 논란 이탈리아의 한 의류브랜드가 가슴을 노 출한 수녀 콘셉트의 옥외광고를 설치해 논 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 아의 의류 브랜드 L은 나폴리 도심 한복판 에 거대한 옥외광고판을 세웠다. 광고판 속 모델은 상의를 입지 않은 채 수녀의 머릿수 건을 쓰고 있다. 하의는 청바지를 입었고 손
에는 수녀가 기도할 때 쓰는 묵주를 쥔 채 정면 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더욱 논란이 된 것은 현지시간으로 21일 프 란치스코 교황이 나폴리를 방문할 예정이라는 것을 알 고 있음에도 해당 의류 브랜 드가 ‘문제의 광고’를 게재했 다는 사실이다. 현지에서는 해당 광고가 매 우 음란하고 비적절하며, 신 성모독에까지 해당한다는 비 난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해당 브랜드는 의 도적으로 논란을 야기한 것 은 아니라며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주장 을 일축했다. 이 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이 광 고가 비교적 ‘강렬’하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 도 “신성모독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 다.[나우뉴스]
日 버거킹 '숯불 와퍼 향수' 출시 예고 일본 버거킹이 숯불에 구운 '그릴드 와퍼' 의 향을 담은 향수를 출시한다는 광고를 게 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메트로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일본 버거킹 본사 측은 오는 4월 1일 '와퍼 데이'를 맞아 일명 '플레임 그릴드'라는 향수를 한시 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레임 그릴드 향수는 버거킹의 대표적 인 메뉴인 와퍼의 향을 담은 것으로, 가격 은 5000엔(약 4만 7000원)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광고가 4월 1일 만우절을 겨냥한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은 상태지만, 메트로는 "미국 버거킹은 2008년 실제 '플 레임'이라는 이름의 향수를 출시, 뉴욕 등지 에서 한정적으로 판매한 적이 있다"면서 "실 제로 향수가 출시될 지는 수 주를 기다려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신문]
24 2015년 3월 26일 (목)
생·활 / 건·강
생수 페트병 다시 물 담아 써도 괜찮을까 생수나 과즙음료를 담았던 페트병을 버리지 않고 물통으로 재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페트병의 페트(PET)는 플라스틱의 한 종류 로 가볍고 강도가 우수하며 유리병과 달리 깨 지지 않아 음료수병으로 많이 사용된다. 다른 플라스틱보다 탄산가스나 산소의 차단성이 높 아 내용물을 보존하는데 유리하며 투명한 것 도 장점이다. 그렇다면 페트병을 다시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까? 결론적으로 얘기해 가급적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페트
병은 입구가 좁아서 깨끗이 세척하기가 어려 워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있고 건조가 어렵다” 면서 가급적 일회용으로만 사용하라고 했다. 식약처는 이어 “페트병은 온도, 햇빛 등에 영 향을 받기 때문에 플라스틱 성분이 새어나오는 것을 최소화 하기위해 직사광선을 피하고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 러면서 식약처는 페트병에서 식품으로 옮겨올 수 있는 플라스틱 성분들의 안전성이 우려할만 한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페트병에 뜨거운 물을 담으면 하얗게 변하거나 찌그러지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탄 산음료병이나 생수병의 경우 병을 만들 때 열처 리 과정을 별도로 거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약 55℃ 이상에서 물리적 변형이 발생하며 뜨거 운 물을 담을 때 찌그러지거나 하얗게 변하게( 백화) 된다. 이는 유해물질 용출과는 무관하다. 그러나 페트병 제조 시 열처리 과정을 거친 오 렌지주스병은 90℃ 정도의 뜨거운 물을 담아 도 병의 변형이 발생되지 않는다.[코메디닷컴]
먹으면서도 몰랐던 '천연 정력제' 4가지 ◇바나나 남성의 생식기 기능에 탁월한 효능 을 가진 브로멜라인이라는 효소를 포함하고 있 다. 브로멜린은 파인애플 줄기에도 포함돼 있는 데, 고기와 함께 섭취할 경우 단백질의 소화를 도우며 항염증 작용 및 객담 을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신체의 전반적인 에너지를 증 대시켜주는 칼륨과 리보플라 민도 함유돼 있다. ◇셀러리 여성을 흥분시키 는 안드로스테논, 안드로스테 놀 호르몬이 포함돼 있다. 안 드로스테놀은 일명 키스 호르몬이라고도 불리 는데, 이 호르몬은 상대방에게 친밀함을 느끼게 해주며 모성애를 자극한다. ◇양배추 혈액순환을 도와 남성 생식기에 도
움이 된다. 양배추는 신장을 보호하고 이뇨작용 과 해독작용을 도우며 통증을 멎게 하는 것으 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식욕을 증진과 정력을 강화에 좋다. 양배추를 생식하거나 미나리와 함 께 먹으면 위축된 성기능을 북돋아 주고 성기능 저하 예 방에도 좋다. ◇달걀 계란은 성행위 전 갖게 되는 부담이나 스트레스 를 줄이고 성적 충동을 유지 시켜줘 조루를 막는 데 탁월 하다. 몸이 지나치게 흥분하 거나 긴장해있을 때 비타민 B가 빠져나가기 쉬운 데, 달걀이 이러한 흥분을 진정시켜주기 때문에 성급한 사정을 예방해 줄 수 있다. 노년기 남성 의 경우 하루 1~2개 정도가 적당하다.[헬스조선]
영국생활
"노화 따른 기억력 저하, 치매와 무관" 누구든 나이를 먹으면서 기억력이 쇠퇴하 며 이는 알츠하이머 치매와는 무관하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클리포드 잭 박 사는 30대 중반부터 60대 중반까지는 거 의 누구나 기억력과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 (hippocampus)의 용적이 차츰 줄어들며 이런 자연적인 과정은 치매의 병리현상과는 무관 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 스가 보도했다. 이러한 자연적인 기억력 저하에는 치매의 특징적 병리현상으로 뇌신경세포에 나타나 는 독성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노 인반)의 출현이 거의 수반되지 않는다고 잭 박사는 밝혔다. 치매증세가 없는 30-95세의 남녀 1천246 명을 대상으로 표준 기억력 테스트와 함께 자기공명영상(MRI)으로 해마의 용적을 측정 하고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뇌신경세 포의 노인반 발생 여부를 관찰한 결과 이 같 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그는 말했다. 노인반이 나타난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으
며 그것도 70세 부근에 이르러서야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치매 위험을 높이는 APOE4 변이유전자를 지닌 사람들에게서 두 드러졌다. 이 변이유전자를 지닌 사람은 다 른 사람보다 노인반이 빨리 나타나고 70세 이후에는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 '노인반 양 성'으로 판정된 연령은 APOE4 변이유전자 를 지닌 사람이 57세, 변이유전자가 없는 사 람은 64세였다. 그러나 APOE4 변이유전자를 지닌 사람도 다른 사람보다 기억력이나 해마의 용적은 크 게 줄어들지는 않았다. 전체적으로 노인반이 발견된 사람은 70세 이전에는 그 수치가 낮 았으며 70세가 지나면서 높아지기 시작했다. 기억력이 저하되고 해마가 줄어드는 속도 는 남성이 여성보다 빨랐다. 이는 기억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심혈관환 위험인자 들을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으로 잭 박사는 풀이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A) 학술 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합뉴스]
"당분 과다섭취-비만 연관성 확실" 당분 과다섭취가 비만으로 연결된다는 확 실한 증거가 나왔다. 영국 리딩 대학의 귄터 쿤레 영양학교수가 성인 남녀 1천734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당분 과다섭취와 비 만의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 넷판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1주일 동안 식사일기 를 쓰게 하고 전체 칼로리 섭취량 중 당분 이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 것으로 생 각하는지를 물었다. 이와 함께 객관적인 평 가를 위해 소변샘플 테스트를 통해 당분섭 취량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그로부터 3년 뒤 이들의 체질량 지수(BMI)를 측정, 당분 섭취량과 체중증가
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소변검사에 의한 당분 섭취량이 가 장 많았던 그룹이 가장 적었던 그룹에 비해 과 체중이 될 가능성이 54%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주관적 평가에서 총칼로리 섭취량 대비 당분 섭취량 비율이 가장 높던 그 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오히려 과체중 위 험이 44%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과체중인 사람들이 자신의 당분 섭 취량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쿤레 교수는 지적했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이 때문에 당분을 지나치게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공중보건 영양학'(Public Health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생·활 / 건·강
THE UK LIFE
팽이버섯으로 腸 청소… 내 몸이 변한다! ‘팽이’는 야생의 경우 팽나무 고목에 붙어서 자란다고 해서 붙여졌 다. 애초에 팽이버섯은 버섯 자실체의 색이 황 갈색이고, 갓 둘레는 연 갈색을 띠고 있다. 지금 식용으로 먹는 크림색 의 팽이버섯은 품종개 량을 통해 만들어져 재 배되는 것이다. 팽이버섯은 손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그 영양가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 을 정도로 높다. 단백질과 아미노산, 비타민B, 비타민B2, 비타민C, 인, 칼륨 등이 풍부하다. 특 히 주목해야 할 성분이 팽이버섯의 식이섬유다. 팽이버섯의 몸체에는, 다당류 등이 서로 얽혀 서 구성된 세포벽이 존재한다. 이 세포벽이 바 로 현대인에게 부족한 식이섬유다. 이 세포벽 은 물에 녹지 않고 불용성으로 수분을 흡수하 여 부풀어 오른다. 그것이 장벽을 자극하여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서 음식물 찌꺼기를 빠르 게 배출한다. 특히 팽이버섯의 세포벽 속에 함유된 버섯키 토산(=키토글루칸, chitoglucan)이란 다당류는 위에서 소화되는 과정에서 장을 자극해 연동 운동을 촉진한다. 팽이버섯의 키토글루칸 함유 량은 버섯 중 최고다. 또 버섯키토산은 혈액 중 의 중성 지방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상승시 키며 혈압을 내리며, 혈액을 맑게 정화해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효능도 보인다. 팽이버섯은 100g당 2.5g의 식이섬유를 함유 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2g이 불용성이다. 팽 이버섯은 면역 강화, 혈류 개선, 호르몬 균형 조 절 등 뛰어난 기능성을 겸비한 식품이다. 이들 장점은 다른 식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버섯 만이 지닌 특징이다. 특히 팽이버섯 리놀산은
지방을 연소하는 성분이라는 사실이 외국의 한 연 구결과에서 밝혀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방산혼 합물인 팽이버섯 리놀산은 특히 내장지방 감소에 탁월한 효능을 보였는데 팽이버섯의 추출물이 함 유된 차(茶)를 8주 동안 섭취하게 한 실험을 한 결 과 22%의 피험자에게서 내장지방이 줄어들었다. 특히 팽이버섯은 저칼로리(100g당 39㎉) 식품이 어서 기본적으로 체중감량에 유익한 식품이다. 최 근에는 아동의 기억력 증진 및 성인들의 치매 예 방을 돕는 팽이버섯의 효능도 새롭게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팽이버섯에 두뇌계발에 좋고 항산화 성 분인 셀레늄과 리신, 아르기닌 등 필수 아미노산 등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팽이버섯을 ‘똑똑해지는 버 섯’, ‘IQ 버섯’이라고 예찬하기도 한다. 팽이버섯에 는 항암효과와 간염, 위염 예방 효과가 뛰어난 플 레머톡신도 들어 있다. 플레머톡신은 종양의 성 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데 특히 팽이버섯의 다 당류는 폐암 등에 탁월한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팽이버섯에는 자외선을 쪼인 후 비타민D로 전환 되는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버섯류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D는 인체에서 모든 계통 및 세포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광범위한 역할을 한다는 사 실이 최근 밝혀지며 각광받고 있는 영양성분이다. 세계적인 비타민D 권위자인 보스턴대 의료센터 교수인 마이클 홀릭 박사는 체내 모든 세포에 비 타민D 수용체가 존재해 전신의 조직 및 세포가 비 타민D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편 팽이버섯을 구입할 때는 우선 포장상태부 터 잘 살펴보아야 한다. 포장 속의 공기가 적어야 안전하게 잘 포장된 것이다. 공기와 많이 접촉한 팽이버섯은 쉽게 상할 수 있다. 또 갓이 작고 줄기 가 가지런한 것이 상품이며, 뿌리 부분이 짙은 갈 색인 것은 상한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포장을 뜯 지 않고 보관하고, 사용하고 남은 팽이버섯의 경우 물기를 없앤 다음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문화일보]
1135호
25
벨트로 허리 꽉 조인 '배바지'가 정력 감퇴를? 패션과 유행이 중요한 요즘은 과거엔 단순 히 고유의 기능만 했던 허리 벨트는 패션 감 각을 높여주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벨트는 잘못 활용하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남성들은 셔츠 아래 부분을 바지에 넣어 입고 바지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배꼽부위 에 벨트를 졸라맨다. 목적은 다르지만, 공 통점은 있다. 벨트를 자주, 그리고 오랜 시 간 사용하면 허리 부위에 통증을 느끼기 쉽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조인 벨트는 배보다 허리를 더 지탱하기 때문에 복강과 하복부는 스스로 지탱할 수 없어 힘이 빠지게 된다. 이로 인 해 복부의 전후와 허리 근육 힘의 균형이 깨 지고, 복부에 힘이 없는 상태에서 허리 힘만 과도하게 쓰게 된다. 그 결과, 무거운 물건 을 들기 힘들어지는 등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고 배의 장기가 압박을 받거나 척추 에 손상을 입을 위험이 커진다. 남성들이 벨트로 배와 허리를 조이면 하복 부와 고환이 압박돼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
지 않고 정력이 감퇴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 다. 특히 척추 전방전위증(척추 뼈 위, 아래 마디가 제 자리에 있지 못하고 앞으로 밀려 나가 생기는 질환) 환자나 요통 환자의 경우 손상부위에 벨트를 매게 되면 그 부위로 힘 이 쏠리게 돼 증상이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잘못된 허리띠 착용으로 인한 피해는 여 성들에게서도 나타난다. 여성들은 굵은 형 태의 벨트를 둘러 맵시를 살리거나 밋밋한 옷에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이때 옷 위에서 벨트가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평소 치수보다 줄여서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는 여성들의 허리를 약하게 만드는 요인이 다. 여성들은 허리 주변 근육이 약하기 때문 에 이 경우 척추가 더 쉽게 망가질 수 있다. 벨트를 할 때는 복부를 조이지 말고 골반 옆에 튀어나온 골반뼈에 살짝 걸치는 형태로 매는 것이 좋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상의 가 흘러내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금 헐렁 하게 매는 것이다. 맵시를 위해 허리띠를 꼭 조여야만 한다면 적어도 앉을 때만큼은 벨 트를 한 두 칸 더 푸는 것이 좋다.[헬스조선]
달걀, 어떻게 먹어야 가장 좋을까 영양학자들은 대체로 건강하게 달걀을 먹 는 방법으로 반숙을 추천하고 있다. 영양소 도 반숙일 때 체내 흡수율이 높다. 그러나 영국의 국립보건원(NHS Choices) 은 "임신 중인 여성과 영유아들은 반숙달걀 을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는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살모넬 라균의 위험 때문이다. 달걀껍질에도 살모넬라균이 존재할 수 있 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해 조리 과정(70℃ 3분 이상 가열)에서 거 의 사라진다. 하지만 달걀을 완전히 가열하 지 않으면 살모넬라균이 살아남아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날달걀을 만
진 후 손이나 그릇, 도마, 조리대를 비누칠해 따뜻한 물로 세척해야 하는 이유다. 달걀은 살 때부터 꼼꼼하게 잘 살펴야 한 다. 껍질의 결이 곱고 매끈하며 광택이 있는 달걀을 골라야 한다. 달걀은 구매한 후 2시간 이내에 냉장고에 서 온도가 가장 낮은 곳에 달걀판 그대로 보 관해야 한다. 이 때 달걀을 냉장고 문에 둬 서는 안 된다. 달걀판 채로 보관하면 달걀이 깨지지 않도록 보호해주며 냄새를 차단시켜 준다. 달걀은 둥근 쪽에 기실이라는 공기주 머니가 있어 세균에 노출되기 쉽다.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보관하는 것이 좋 은 이유다.[코메디닷컴]
26 2015년 3월 26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 조선일보]
야구 감독이 유니폼을 입는 이유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 (exhibition games)부터 분위기가 달아오르 고(be hotting up) 있다. 그런데 야구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한 가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arouse our curiosity) 것이 있다. 야구감독 (baseball manager)은 왜 축구·농구·배구 등 다른 스포츠 감독들과 달리 정장이 아닌 팀 유 니폼을 입는(wear the team's uniform instead of a suit) 걸까. 펑퍼 짐해진(get wide and flabby) 엉덩이와 올 챙이배(potbelly)에 딱 달라붙은 유니폼 이 그리 썩 어울리지 도 않는데…. 미국 메이저리그의 경우 과거엔 주장이 감독 역할을 하기도 (play the role of manager) 했다. 상황이 여의 치 않으면 자신이 교체선수로 야구장에 들어 가 팀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했다(take to the baseball diamond as substitute and play alongside with his teammates). 이후 역할이 다변화되면서 감독이 직접 경기에 출전하는 (come out into the field) 일은 없어졌고, 몇몇 감독이 정장을 입는 시도를 했지만 세월이 흐 르면서 사라졌다(fail the test of time). 감독이 팀 유니폼 복장을 해야(dress in the team uniform) 한다고 명시한 규정은 없다. "같 은 팀의 모든 선수는 색깔·테두리·스타일이 동 일한 유니폼을 입어야(wear uniforms identical in color, trim and style) 한다" "감독, 사진기자 및 유니폼을 입은 선수·코치들 외엔 어느 누구 도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다"는 규정만 있다. 감독도 유니폼을 착용해야 한다는 구체적 언 급은 어디에도 없다.
코치는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팀의 일원'이 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감독과 관련해선 ' 경기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심판 및 상대팀 과의 소통에 팀을 대표하도록(represent the team in communications with the umpire and the opposing team) 구단에 의해 임명된 자'라고만 서술하고 있다. 어느 감독이 정장 차 림으로 더그아웃에 앉아 있거나 투수 교체 등 을 위해 마운드까지 올라간다 하더라도 심판이 퇴장을 명령 할(order him out of the field) 근거는 아 무 데도 없다. 그런데도 야구 감 독들이 굳이 유니폼 을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 관행이 됐기 (become an accepted practice) 때문이다. 젊 고 활기찬 선수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hang out with young and vibrant players)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no matter how old they get) 머릿속으로는(between their ears) 자신을 선수의 일원으로 여긴다. 어려서부터 입어왔던 터라 늘어나는 허리둘레에도 불구하고(despite their expanding girths) 유니폼을 입는 게 더 편하다. 야구는 다른 종목들에 비해 전통이 최 고인(be all about tradition) 경기다. 뭔가 바 꾸려 하면 그걸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맞서는 (fight tooth and nail to stop it happening) 전통이 남아 있는 탓이기도 하다. 하긴 축구·농구·배구 감독들은 유니폼 입기 가 그렇기도 하겠다. 땅딸막하고 나이 든 아저 씨들(tubby old men)이 짧은 반바지·민소매 차 림으로 왔다 갔다 하기엔 남사스러울 테니 정 장을 입을 수밖에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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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Motor Insurance - HIGHWAY CODE -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Highway code는 보행자(pedestrians), 자전거 이용자(cyclists), 오토바이 이용자 (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 든 도로 사용자에 적용됩니다. Highway Code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이므 로 이를 어겼을 때는 벌금이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습니 다. Highway Code는 법정 분쟁에서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 하에서 증거 자료 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Railway level crossings (철도 건널목) ■ Controlled crossings (신호로 통제된 건널목) 1. 대부분의 철길 건널목은 늘 켜져 있는 황색 신호등, 두 개의 적색 정지등, 보행자를 위한 경고알람이 있는 신호등이 있습니다. 건널목은 종류에 따라 전체 차단기(full barriers)가 설치 된 곳 혹은 반쪽만 차단기( half barriers)가 설치된 곳, 그리고 차단기가 없는 곳도 있습니다. 다음 사항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 운전자는 항상 적색 정지등의 신호를 따라야 합니다. - 운전자는 도로를 가로 질러 있는 백색선 뒤쪽에 멈추어야 합니다. - 황색등이 켜져 있을 때에 이미 도로를 가로 질러 있는 백색선을 넘 어섰을 경우 그대로 진 행하여야 합니다. - 한 열차가 지나가고 난 뒤 계속해서 적색 정지신 호등이 켜져 있을 경우, 이는 또 다른 열차가 접근한다는 뜻이므로 반드시 기다려야 합니다. - 황색과 적색 신호등이 꺼지고 차단기가 올라간 경우에만 횡단하여야 합니다. - 열차가 접근할 때 차단기가 자동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반쪽만 차단기(half barriers)가 설 치된 곳에서 지그재그로 운전하여서는 안됩니다. - 차단기가 없는 철도 건널목에서는 신호등이 켜져 있을 경우 열차가 접근한다는 것을 의미 하므로 횡단하여서는 안 됩니다. 2. Railway telephones (철길 건널목에 있는 전화) 만일 운전자가 특정차나 특별히 서행하여야 하는 차량을 운전할 때, 그리고 동물들을 이동시 킬 때에는 철길 건널목을 완전히 건너기 전에 열차가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때 운전자는 횡단 을 위한 허가를 받기 위해 철길 건널목에 있는 전화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화 이용 규칙을 반드시 따라야 하며, 완전히 횡단한 뒤에 반드시 다시 전화하여 횡단하였음을 알려야 합니다. ■기사제공 :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프·레·슨
THE UK LIFE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프로골퍼의 롱런 비결은 바로 이것 단 50㎝ 거리의 퍼팅에도 극도로 집중을 해야 하고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어도 자연과의 조화 를 꾀하며 라운드를 해야 하는 프로골퍼들 상당 수는 코스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그들 만의 비법이 있다. 골프와 상관없는 취미를 하나 씩은 갖는 것이다. 미국 골프 전문잡지 골 프위크는 최근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투어 톱 골퍼들이 비시즌에 즐기 는 다양한 취미를 소개했 다. 이들의 취미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스 트레스도 풀고 골프에도 도움이 되는 '일거양득형' 과 아예 골프를 벗어나는 '도피형'이 있다. 일거양득형의 대표가 ' 장타자' 수잔 페테르센으 로 그녀의 취미는 사이클. 시즌이 끝나면 따뜻 한 플로리다에서 로드 사이클을 즐기며 강철 같 은 하체를 단련시킨다고 한다. 스테이시 루이스 는 시즌이 끝나면 친구들과 바다로 달려가 서핑 을 즐기는데 극도의 긴장감을 주는 골프로부터 의 해방감을 느끼면서 동시에 신체의 균형감각 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2011년 LPGA투어 신인 왕 서희경도 새로운 취미생활을 시작했다. 플로 리다 집 인근에서 수상스키를 즐기는데 파도 위 를 질주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한편 하체 단련 효과를 보너스로 얻는다는 것이다. 아예 골프와는 관련 없는 도피형 취미를 가진 선수들도 많다. 모델 뺨치는 섹시한 몸매를 자 랑하는 산드라 갈은 그림 그리기에 상당한 일가 를 이룬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갈은 추상화와 모 던 아트를 즐기는 한편 가끔 이종격투기를 취미 삼아 즐기기도 한다고. 텍사스 레인저스의 광팬 인 안젤라 스탠퍼드는 골프경기가 없을 때는 야 구장을 찾을 정도이며 폴라 크리머는 강아지를 보살피는 것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매니큐
어 수집에도 관심이 높다. 모건 프레슬은 전문 가 못지않은 실력으로 사진 찍기에 심취해 있는 데 지난해 솔하임 컵 대회에서는 동료들 사진을 찍어 책을 냈을 정도로 열성적이다. 미셸 위는 시즌이 끝나면 골프코스를 떠나 철 저하게 골프와 단절될 다 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비시즌 에는 서핑, 하이킹, 요가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 기는데 지난 비시즌의 경 우 나이키 행사에 참석해 잠깐 스윙을 한 것을 제외 하곤 거의 골프클럽을 잡 지 않았다고 한다. 프로 농구 뉴욕 닉스의 게임을 구경하러 매디슨스퀘어 가든을 찾기도 한 그녀는 최근엔 인기 TV프로그램 인 '5-0'에 출연해 신선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한국 선수들은 골프 외의 취미활동에 비교적 소극적인 편으로 알려졌다. 프로 10년차로 태극 낭자의 선두에 선 박인비는 인터넷 쇼핑에 재미 를 붙였다가 최근엔 피아노에 심취한 것으로 알 려지고 있다. 평소 골프에만 매달려온 것에 대해 "지나치고 놓친 것, 잃은 것이 너무 많아 아쉽다. 후배들은 그런 부분을 채우면서 빠른 실력 향 상보다는 꾸준하고 길게 가는 선수 됐으면 좋겠 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 박인비는 피아노 치는 재미에 빠지면서 리듬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소연은 어렸을 때부터 바이 올린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와 가까이 지내 비 교적 폭넓은 취미활동을 즐기는 편이며 리디아 고는 최근 사진 촬영에 재미를 붙였다고 한다. 골프선수라면 골프만 잘 하면 될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골프밖에 모르는 선수들은 한번 슬럼프에 빠지면 쉽게 헤어나지 못하고 의 욕을 되찾기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프 외엔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없어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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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강을 건넌 후에는 뗏목을 버려라 반복되는 긍정과 부정의 논리로 철저한 무 집착과 무소유의 공(空)사상을 설파하고 있 는 금강경은 '강을 건넌 다음에는 뗏목을 버 려야 한다. 강을 건넌 뒤에도 뗏목을 메고 다니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라고 가르치고 있다. 언어로 설해진 법도 그것에 의해 진리 가 깨우쳐졌다면 버려져야 할 것으로, 언어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선 수행자들은 특별한 문자관(文字觀)을 갖 고 있다. 경전이나 스승을 통해 가르침을 받 을 때는 언어와 문자가 필요하지만 완전한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면 언어와 문자를 초월 한다고 믿고 있다.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기 까지 언어와 문자의 도움을 얻지만 깨달음의 세계 자체는 언어나 문자로서 표현할 수 없 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사 람이 고기를 잡고 나서 통발 을 잊고, 토끼를 잡고 올가미 를 잊는 것과 같다. 골프와 관련된 수많은 지침 과 교훈들, 교과서적인 가르 침들도 일정 수준에 도달하 면 버려야 한다. 곧이곧대로 배운 대로만 하다간 진정한 깨우침을 얻을 수 없고 더 높 은 경지를 열어갈 수 없다. 골 프 책에 쓰인 가르침이란 게 필드에서 생길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 기 때문이다. 고수에게 철칙은 없다. 이 럴 땐 이게 맞고, 저럴 땐 저 게 맞다. 이것만이 절대적이 라는 인식은 절대 금물이다.
일정 수준에 이를 때까지 골프레슨서가 필요하 고 개인지도도 필요하다. 그러나 일정 수준을 넘 어섰으면 거기에 이르기까지 사용된 것들을 버 리고 내게 맞는 '나만의 골프문법(文法)'을 tm스 로 만들어내야 한다. 바둑처럼 매번 다른 상황이 펼쳐지는 골프야 말로 상황변화에 따른 임기응변에 능해야 하는 데 임기응변이란 철칙에 매달려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철칙은 기본은 되지만 전부는 아니다. 위기를 극복한 기막힌 샷은 그때의 위기상황에 서만 필요한 것이다. 다른 홀에서 또다시 기막 힌 샷을 생각하고 시도하다간 영락없이 실패하 고 만다. 진흙탕 길을 건너는데 장화가 필요하지 만 마른 땅에서는 오히려 불편하다. 언젠가 다시 진흙탕 길이 나타날 것을 겁내 계속 장화를 신 고 다닐 필요는 없지 않은가. 장자(莊子)에서도 고기 잡 는 틀과 토끼 잡는 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고기 잡는 틀 은 고기를 잡기 위한 것, 고기 를 잡았으면 틀은 잊어버려야 한다. 토끼 잡는 틀은 토끼를 잡기 위한 것, 토끼를 잡았 으면 틀은 잊어버려야 한다. 말은 의미를 위해 존재하는 것, 일단 의미를 파악했으면 잊어버려야 한다.'고 가르친다. 골프에서 모든 샷은 바로 그때 그 상황에서 필요했던 것, 상황이 달라지면 지난 샷을 잊어버려야 한다. 지 금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 맞는 샷을 창조 하는 것이다.
속 골프에 매달리게 되는데 이는 극심한 강박관 념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반면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는 골퍼들은 골프 의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정신을 재충전하고 한
결 새로워진 자세로 필드로 돌아올 수 있다. 골 프밖에 몰라 한가로운 시간이 나면 무엇을 하고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몰라 막막해 하는 선수는 결코 롱런 할 수 없다.
28 2015년 3월 26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생·활·광·고
THE UK LIFE
■1142)피아노 레슨
■1138)Malden Cab(캡 불러)
■1147)OZ 캡
■1136)Kia Rio L
■1146)일식 요리사 구함
■1136)Triple Bed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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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호
29
30 2015년 3월 26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특·집·뉴·스
THE UK LIFE
1135호
31
'처녀성'까지 강요받는 제복 속의 눈물 - 여경 부하·동료 성폭행 사건이 줄줄이 터져나온 타이 경찰 … 호주·캐나다·미국도 경찰 내부 성학대 사건으로 들끓은 적 있어 여자가 경찰 되려면 처녀성을 담보 잡혀야 하는 인도네시아 … 8.1% 대한민국 여경, 대부분 하위직 않다. 그나마 눈에 띄는 것들도 주로 직무나 보 직 관련 성차별 정도를 다룬 게 다다. 두 제복 은 명령관계와 계급관계를 줏대로 삼는다는 점 에서 똑같은 조직이다. 오직 군대에서만 그 많 은 성범죄가 일어난다고 볼 수 없는 까닭이다.
"현장에선 남자처럼, 사무실에선 얌전히"
지난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세상 곳곳에서 여성들이 노동 해방과 평등의 깃 발을 들고 일어났다. 여성이 노동권 보장을 외친 지 100년이 넘었지만 현실은 아직 남 자의 반이다. 인류 역사에서 한 주제를 놓 고 이처럼 오랫동안 싸운 적도 없고 이처럼 오랫동안 변하지 않은 것도 없다. 어쨌든 그 여성 노동권을 최전선에서 보 살펴야 하는 법 집행자들이 있다. 경찰이다. 그 조직 속의 여자들을 사람들은 여경이라 불러왔다. 제복사회의 두 상징 가운데 다른 하나가 군대고 그쪽 여자들을 여군이라 불 러온 것처럼. 남자는 경찰이고 군인인데 여 자는 꼭 여경이고 여군이어야 하는 게 옳든 그르든 바로 불평등한 성 현실을 나타내는 좋은 본보기다. 그 제복 조직 둘을 견줘보 면 그동안 성차별과 성폭행 같은 범죄를 놓 고 군대 쪽을 다룬 조사나 연구들은 적잖 았고 또 말썽이 터질 때만큼은 사회적 눈길 이 쏠렸던 것도 사실이다. 근데 경찰 쪽은 그런 내부 성범죄 연구나 보고서마저 흔치
8.1% 대한민국 여경, 대부분 하위직 경찰 내부 성폭행이나 성차별 범죄는 타 이나 인도네시아 같은 아시아 쪽에서만 벌 어지는 별난 일이 아니다. 2014년 세계경제 포럼이 밝힌 성평등 지수가 아시아 사회보 다 훨씬 높은 오스트레일리아(24위)에서도 지난해 말 “성차별과 성학대는 여경으로서 한 부분이었다”는 전직 여성 경찰의 폭로로 온 사회가 들끓었고, 또 올해 3월 초 캐나 다(19위)에서는 토론토 경찰 셋이 여성 동 료를 성폭행한 사건으로 난리가 났다. 민주 주의 챔피언이라 떠들어온 미국(20위)에서 도 올 3월 미주리주 퍼거슨 경찰 내부의 성 학대 사건으로 큰 말썽이 일고 있다. 지난 해 8월 흑인 청년을 무차별 총격으로 살해 하면서 악명을 떨쳤던 바로 그 동네 경찰이 다. 중동 쪽 이스라엘(65위)에서는 지난 2년 동안 경찰 부총장급 최고위직 16명 가운데 7명이 성학대 사건으로 옷을 벗은 데 이어 올 2월 들어 또 다른 부총장급이 같은 혐 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내부 성학대나 성폭행 범죄는 지역, 문화, 종교, 경제와 상 관없이 온 세상에서 벌어져왔다는 뜻이다. ‘성희롱에 대한 여경들의 고집스러운 수동 적 반응의 이유’라는 미시간주립대학 연구 논문(2008년)엔 미국 중동부 주 조사 대상 여자 경찰 117명 가운데 106명이 최근 2년 사이에 성학대를 경험한 사실이 담겨 있다. 이 조사는 인종, 나이, 직급, 직종, 경력, 결 혼과 무관하게 경찰 내 모든 여자들이 당 해온 성학대를 폭로했다. 그렇다면 같은 성평등 조사 대상 142개국 가운데 119위를 차지한 대한민국의 여자 경 찰은 안녕하실까? 1946년 80명으로 출발 한 여자 경찰은 68년이 지난 2014년 7월 현
“현장에 나가면 남자처럼 좀 건들거리고 적 당히 욕도 하고 술도 마시고…, 사무실에선 여 자처럼 얌전하고 예쁘게 굴고 대들지 말고….” 2010년 타이 경찰을 취재할 때 만났던 방콕 경찰청 니티아(가명·이름 밝혀지면 끝장이라 고!)가 털어놓았던 말이다. 여자이면서 남자고 여자여야 한다는 이 불편한 전통 탓에 어느 장 단을 맞춰야 할지 정체성마저 헷갈린다는 니티 아 말은 여자가 경찰 노릇 하기 그만큼 힘들다 는 뜻이다. 니티아는 경찰 안에도 널리 퍼져 있 는 성적 불평등을 “제복 속에 감춰진 눈물”이 라 불렀다. 그 무렵 타이 경찰 안에서는 부하나 동료를 성폭행한 사건이 줄줄이 터져 나왔다. 9 월에는 딱이라는 한 주를 책임진 치안감이 부하 여자들을 여럿 성폭행한 사건이 불거졌고 11월 에는 얄라주에서 남자 경찰이 동료 여자 둘의 도움을 받아 민간인 친구들과 함께 또 다른 동 료 여자를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튀어나왔다. 그해 타이에서는 경찰에 보고된 성폭행 사건 이 4600건을 웃돌았다. 마히돈대학 인구사회조 사연구소 교수 끄리따야 아차와닛꾼은 “침묵을 강요해온 타이 문화 탓에 성폭행 사건은 5%쯤 만 보고된다”고 밝혔다. 니티아는 “명령관계에 다 진급과 보직이 걸린 탓에 경찰 안에서는 성 재 8330명으로 경찰 인력 10만2669명 가운데 8.1%쯤에 이르렀다. 이건 성평등 지수 상위권 나라들인 독일(12위) 30%, 영국(26위) 27%, 오 스트레일리아 25%, 뉴질랜드(13위) 23% 그리 고 유럽연합 평균 20%에다 미국 15%와도 큰 차이가 난다. 여자 경찰의 비율만 따져 봐도 그 성평등 지수란 게 괜한 소리가 아니라는 뜻이 다. 게다가 한국 경찰의 계급 현황을 보면 성차 별은 더욱 또렷해진다. 흔히들 군대의 대령급 으로 치는 총경 이상 고위 경찰직 가운데 여자 는 오직 1.7%에 지나지 않는다. 총경 502명 가 운데 여자 8명(1.6%), 경무관 45명 가운데 여 자 1명, 치안감 26명 가운데 여자는 아예 없고 그나마 치안정감 5명 가운데 여자가 1명 있을 뿐이다. 나머지 81%에 이르는 거의 모든 여자 들이 순경(1466명), 경장(2643명), 경사(2709 명) 같은 하위직에서 일하고 있다. 이건 2005 년부터 국가인권위원회가 성차별을 들어 줄기 차게 권고해온 경찰 간부후보생 10% 제한 철 폐와 경찰대학 여학생 입학 비율 철폐가 아직 도 통하지 않는 현실과도 무관하지 않다. 올해 경찰대학은 신입생 100명 가운데 여학생 12명 을 뽑아 경찰이 예고했던 대로 딱 12%를 채웠 다. 그동안 여자 경찰은 인원수나 계급에서뿐 아니라 보직에서도 큰 차별을 받아왔다. ‘부드 러운 손길’이니 ‘섬세한 정서’ 따위를 내세운 희 한한 성차별적 표어 아래 80%에 이르는 여자 경찰들이 오직 생활안전(3350명), 수사(1624 명), 경무(1503명) 같은 특정 업무에 몰려 있다.
여경을 보호할 제도와 문화를 다듬자 여자 경찰이 당해왔을 성학대와 성폭행 같 은 성범죄 관련 통계나 자료는 대한민국에 아 예 없다. 다행스럽게 여겨야 할지 어떨지 참 고 민스러운 대목이다. 성비, 계급, 보직을 비롯한 모든 부문에서 성차별이 아주 심각한 대한민국
폭행이나 성희롱 사건이 터져도 모두들 쉬쉬하 다 보니 그 보고율은 바깥세상보다 오히려 훨 씬 낮을 것”이라고 했다. 인도네시아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또 달라진다. 여기서는 예부터 전통적으로 여자가 경찰이 되 려면 처녀성을 담보로 잡혀야 했다. 그동안 인 도네시아 경찰은 경찰청장 조례 제5/2009 ‘경 찰후보자 신체검사 지침’에 따라 경찰이 운영 하는 병원의 여의사가 손가락 두 개를 후보자 성기에 집어넣어 처녀성 유무를 검사해 왔다. 수십년 전부터 모두가 다 알고 있던 이 이야기 가 지난해 11월 다시 불거졌던 건 경찰 법무감 찰국장쯤 되는 묵기야르토가 “경찰 지원자들 에 대한 처녀성 검사는 신체적 건강과 도덕성 을 점검하는 절차였다. 인권유린이나 성차별이 아니다”고 기자들한테 말하면서부터다. 언론과 인권단체들이 들고일어나자 경찰 대변인 아구 스 리얀토는 “처녀성이 있는 후보자는 80점, 아 닌 자는 60점을 준다”고 밝혔고, 대인관계국장 로니 솜피는 “처녀성 검사가 주로 생식기 결함, 종양, 성병을 확인하는 절차이며 후보자 결격 사유는 아니다. 처녀성이 없는 후보자 가운데 경찰이 된 이들도 많다”고 발뺌하면서 오히려 불길을 더 키워 놓았다. 인도네시아 경찰이 오 직 여성 후보자한테만 저질러온 이 희한한 성 차별은 나라 안팎에서 융단폭격을 맞았지만 아 직 이 법을 없애겠다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혼전 순결을 미덕이라 강조해왔고 처녀성을 종 교적 가치로 여겨온 이들이 많다. 그러나 이 처녀 성 문제는 인도네시아나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을 통틀어 종교보다는 오히려 식민지 현대 화에 따른 결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예컨 대 성직자들의 성문란, 매춘(성매매) 같은 사회 문제로 타락국가 낙인이 찍혔던 빅토리아 왕조 가 식민 지배자로 아시아에 나타나 역설적이게 도 금욕주의를 퍼뜨린 결과 처녀성을 강조하는 현상이 벌어졌다는 뜻이다. 실제로 유럽 식민주 의자들이 쳐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아시아 사 회는 자유로운 성문화가 널리 퍼져 있었고 처 녀성 따위에 목을 매는 일도 없었다. 더구나 인도네시아 현실은 처녀성 검사같이 야만적인 법을 받쳐줄 만한 상태도 아니다. 2010 년 인도네시아 가족계획국(BKKBN)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성 경험 비율이 자카르타 51%, 수라바야 54%, 메단 52%로 전국적인 현상으 로 드러났다. <성과 학생운동>이란 책을 쓰기 도 했던 언론인 아맛 타우픽은 “반둥의 대학생 68%, 고등학생 40%, 중학생 20% 웃도는 이들 이 성 경험을 했다”고 밝혀 정부나 민간 조사 가 거의 비슷한 수치에 이른다는 사실을 보여 준 셈이다. 타우픽은 “인도네시아 젊은이들한 테 성은 개인적 선택의 문제일 뿐 종교나 관습 으로 옭아맬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게다가 연 간 240만건 낙태 가운데 청소년이 80만건에 이 르는 현실은 제쳐놓고 “정부가 처녀성 따위를 공무원 선발 기준으로 삼는다는 건 아주 비열 한 고집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자카르타 남부 칼리바타 같은 곳에 널린 병원들이 500만루피 아(한국돈 약 45만원)를 내면 해주는 처녀막 재생수술이 왜 호황을 누릴 수밖에 없는지 따 져볼 만한 대목이다.
경찰을 놓고 오직 성학대와 성폭행만은 일어나 지 않는 안전지대라고 부를 만한 아무런 근거 가 없다. 성평등 지수가 아주 높은 나라들의 경 찰 안에서도 심심찮게 벌어져온 그런 일들이고 보면 대한민국 남자 경찰들만 별나게 도덕적이 라고 볼 만한 근거도 없다. 경찰과 함께 제복을 상징해온 여군을 보자. 국가인권위원회는 2012년 여군 인권상황 실태 보고조사서를 통해 여군 43%가 성차별을 경 험했고 11.9%는 최근 1년 동안 성희롱을 당했 다고 밝혔다. 2014년 10월 국정감사 자료에 따 르면 2009~2013년 사이 여군 성범죄 피해자가 61건이었다고 한다. 한국군이 교범으로 여겨온 미군을 보자. ‘여군 79%, 성학대 경험’ ‘퇴역 여 군 37%, 두 차례 이상 성폭행 경험’ ‘퇴역 여군, 14% 집단 성폭행 경험’…, 미국 국방부는 2014 년 군내 성범죄 5061건을 밝히면서 그마저도 성폭행이나 성추행 보고율이 15%에 채 못 미
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록 군대와 경찰이라는 제복조직을 단순 비 교하는 데 무리가 따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더라 도 더 늦기 전에 여자 경찰을 보호할 수 있는 제 도와 문화를 다듬어야 하는 까닭이다. 범죄 예 방은 경찰의 생명이다. 성차별,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따위를 막는 건 경찰 몫이다. 그 경찰들 부터 안전해야 사회가 안전할 수 있다. 시민이 나서서 여자 경찰을 보호해야 하는 까닭이다. ▶ 글쓴이 | 정문태 1990년부터 타이를 베이스 삼아 일해온 국제 분쟁 전문기자. 23년간 아프가니스탄·이라크·코 소보를 비롯한 40여개 전선을 뛰며 압둘라흐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등 최고위급 정치인 50여명을 인터뷰했다. 저서 로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2004 년), <현장은 역사다>(2010년)가 있다. 출처 | 한겨레
야만이 야만을 부른다… 인도 '성폭행범 구타 살해' 인도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 는 것일까. 인도 나갈랜드 주 경찰이 9일 성폭행범을 린치해 숨지게 한 용의자 22명을 체포했다. 힌두타임스 등에 따르면 체포된 이들은 지 난 5일 나갈랜드 디마푸르 교도소 부근에서 발생한 집단살인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인 사건은 BBC 다큐멘터리 <인도의 딸> 방영을 인도 정부가 금지한 것이 불씨가 됐다. 지난 2012년 델리의 버스에서 한 여대생이 성 폭행을 당한 뒤 목숨을 잃은 사건이 일어났다. 그러나 여전히 델리 여학생 사건 이후 인 도 곳곳에서 잔혹한 성범죄가 적발됐고, 당 국의 성폭행범 처벌이 솜방망이라는 비난이 들끓던 차였다. 성폭행범 처벌이 제대로 이
뤄지지 않는다는 데에 분노한 군중들이 거 리로 뛰쳐나와 지난 5일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일부 군중은 디마푸르 교도소를 부수고 들 어가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중이던 남성을 데리고 나왔다. 사람들은 그를 발가벗기고 약 7㎞ 가량을 끌고다니며 집탄 구타했다. 남성이 숨지자 시 신을 시계탑에 매달아 전시하기까지 했다. 이 사건은 집단성폭행에 이어 인도의 전근대성 과 '무법 상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다시 세계 에 충격을 줬다. 린치 살해 과정이 생생하게 담긴 영상과 사 진들은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급속히 전파됐 다. 이번엔 성폭행범 집단 살해를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경향신문]
32 2015년 3월 26일 (목)
특·집·뉴·스
영국생활
맞벌이 가사 분담은 이혼 막는 첫걸음
TV속
이혼의 최종 원인은 '대화불능' 이혼 등 가족법 분야 전문 변호사인 법무 법인 가족 엄경천 변호사는 8일 아래와 같 은 의견을 발표했다. 부부가 살다보면 실직이나 사업실패 등의 경제적인 문제, 배우자의 외도, 시부모나 장 인장모와 불화, 자녀양육에 대한 가치관의 대립 등이 원인이 되어 갈등을 겪게 된다. 그러다가 상황이 더 악화되면 이혼에까지 이르게 된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결혼을 하고 처음으 로 갈등을 겪게 되는 일 중 하나는 가사분 담에 대한 것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는 가 사분담 문제가 더욱 중요하다. 게다가 자녀 까지 생기게 되면 가사분담은 더욱 큰 쟁점 으로 작용한다. “남편과 별거에 들어갔어요. 퇴근하면서 어린이집에서 애들 데리고 집에 오면 그때
부터 정신이 없어요. 같이 살 때는 몰랐는데 막 상 별거해보니 남편이 얼마나 집안일을 많이 했 었는지 알겠더라고요. 저에게는 나쁜 남편이었 지만 애들에게도 너무 잘했고, 정말 가정적인 부분이 많았는데 저는 그땐 잘 몰랐었어요. 이 혼하려고 별거를 시작했는데 이혼까지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2014’ 보고서 집 필자인 한경혜 교수(서울대 아동가족학과)와 홍 승아 센터장(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 다문화 정책센터)이 아시아 4개 국가(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과 북유럽 4개 국가(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서유럽 3개 국가(영국, 프랑스, 독일), 남미의 멕시코 등 모두 12개 국가의 만 20세 이상 기혼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남편들의 가사분담 비율이 북유럽 국가 들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노동에서 남편들이 하는 일은 몇 가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결혼한 친구의 이야 기. 사랑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것이 있다고 고민한다. 바로 가사노동이다. 시댁에서 딸 처럼 챙겨주고 마음도 맞아 괜찮은데, 집안 일이 문제란다. 주변에서는 아직 일이 손에 익지 않아서 그런 거지 시간이 지나면 괜찮 을 거라고 이야기 한다. 그럴까? 세상이 바뀌었다 해도 많은 사람들이 여 성은 모성을 타고 태어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가사노동도 여성이 최적화되 어 있다고 생각한다. 노동의 효율성을 생각 하면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 일을 해야 하 니 결국 가사노동은 여성이 하는 것이 효과 적이라는 결론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열풍이다. 아이들이 귀여운 것도 원인이지만 처음에 아무것도 모 르고 우는 아이 때문에 쩔쩔매던 아빠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와 눈을 맞추고 울음 을, 요구를 이해하는 성장해 나가는 모습에 감동의 원인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프로 그램만 봐도 아이를 돌보는 일이 결국은 연 습에서 숙련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일에 어떤 사람이 최적화되어 있는 게 아니 라 대부분의 사람이 연습과 시행착오를 통 해 알아가는 것이다. 교육에서 만난 공무원 A씨는 아내보다 일찍 퇴근하면 먼저 집안일도 하고 저녁 도 만든다고 하면서,,, ‘한번 해주기 시작하 니까 아내가 더 많은 걸 요구한다’ ‘요즘 여 성들이 너무 잘해주니까 자신의 의무는 다 하지 않고 남편들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한 다’고 푸념이다. 실제 A씨 집의 저녁풍경은 어떨까? 남편 의 입장에서는 맞는 일이겠지만 그 아내의 입장에서는 다르다. 실제로 가정 일을 충분 히 “돕고 있다”고 생각하는 남편들은 많은 데, 남편이 충분히 가사를 “분담한다”는 아 내들은 없는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돕는 다’는 생각이다. 201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 한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남성이 하루에 집 안일을 하는 시간은 45분으로 OECD 29개 국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 OECD 평균 남 성의 가사노동시간은 하루 평균 131분이다. 한국여성의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남성에 비 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한국의 경우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전
업 주부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맞벌 이 부부의 경우조차도 남성의 가사노동 시 간은 여성에 비해 월등히 적었다. 한국여성 정책연구원이 2012년에 실시한 ‘맞벌이 부 부 가사노동 시간’ 조사를 보면 맞벌이 여 성이 3.3시간 가사노동을 할 때 남성은 41 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적으로 계속 해야 하는 일, 하면 모 르고 안하면 눈에 띄는 일, 이 지난한 가사 노동에서 남편들이 하는 일은 몇 가지일까? A씨의 경우 저녁하고 설거지하고 음식물쓰 레기 버려주고 가끔씩 청소도 해준다고 하 니, 일반적인 대한민국의 남편에 비해서는 정말로 훌륭하다. 그러나 A씨 가정에서 저녁 에 할 일은 그것뿐인가. 어린 자녀가 있다면 어떤 모습일지 말하지 않아도 우리는 안다. 집에서 하는 가사노동의 종류는 아이들 을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키고 등등 100여 가지가 넘는다. 그렇다면 해결방법은 무엇 일까? 남편과 아내가 어떻게 하면 집안일을 불만없이 분담할 수 있을까? 사실 단순한 양적 비교는 무의미하다. 초 등학교 저학년 자녀의 받아쓰기공부 30분 은 설거지 30분하고 다르다. 직장맘이 준비 물을 확인하기 위해 학부형들과 통화하는 시간은 아이돌봄시간인가? 수다떠는 시간 인가? 사실상 수많은 일을 노동 강도와 시 간으로 공평하게 측정하고 나누는 것은 불 가능하다. 특히 직장맘들은 집안일의 양뿐 아니라 분담률이 불공평하기 때문에 스트 레스에 시달린다고 한다. 부부, 특히 맞벌이부부사이에 만족스럽고 행복한 관계가 지속되기 위해서 2가지 원칙 을 기억하자!! 첫째, ‘돕는다’는 생각을 버리 자. 둘째, ‘한사람이 일어나면 다른 사람도 일어난다(One up, Both up!)'. 가사노동의 경 우, 노동분담을 ‘공정성(fairness)’의 개념으 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노동의 양과 질의 균 형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한사람이 일하는 동안 다른 사람이 앉아서 쉬는 것은 불공정 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물론 이 원칙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배 려가 실질적인 만족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듯 하다. 집안 일, “함께 일하고, 함께 쉬자“ 이 원칙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장 쉬운 첫 걸음이고 우리가 가야할 마지막 걸음이다. 출처 | 위키트리
국제사회조사프로그 램(ISSP)의 자료기준으 로 식사 준비, 세탁, 집안 청소, 장보기, 아픈 가족 돌보기, 소소한 집안 수 리 등 6개 항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일본 남편들 의 종합적인 가사부담률 이 12개국 가운데 최하 위를 기록했다. 한국 남 편들은 6개 항목 가운데 꼴찌는 없었지만 전 항목 하위 2~3위를 기록, 여성 의 사회진출 증가 등 세태가 변했음에도 가부 장적 태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남 편들은 6개 항목 중 절반인 3개(세탁, 아픈 가 족 돌보기, 아내의 소소한 집안 수리)는 일본 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참여 비율을 보였다. 홍승아 센터장은 “남자는 돈을 벌고, 여자는 가정을 돌봐야 한다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한국 과 일본에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있는 것이 이런 조사 결과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가족이 지난 5년간 진행된 이혼사 건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원고 또는 반소원고 인 사건 가운데 이혼사유로서 ‘남편의 낮은 가 사분담’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 건은 채 10%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남편의 가사분담 비율이 서구 국가는 물 론이고 같은 동아시아 국가 내에서도 대만이나 필리핀보다 낮은 상황에서 이혼사유로 남편의 낮은 가사분담이 직접적인 이혼사유가 되지 않 는 것은 흥미로운 결과다. 이와 관련해 엄경천 변호사는 “한국 여성들 이 남편의 낮은 가사분담에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사 분담 문제 이외의 문제, 예컨 대 실직이나 사업실패 등 경제적인 문제를 비롯 해 외도나 시부모나 장인장모와의 갈등 등 다른 원인이 부부갈등의 큰 요인으로 부각되지만, 가 사분담 또한 부부갈등의 간접적인 원인 중 하 나에 포함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THE UK LIFE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Atonement
Apocalypto 3월 26일 (목)
Aliens (1986)
엄 변호사는 “이혼의 최종 원인은 대화불능 이고, 상대방 배우자에 대한 이해 부족이 대화 불능의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그 밑바닥에는 가 사분담에 대한 불만도 쌓여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소재 법원의 한 가사조사관은 “이혼 사유로서 남편의 낮은 가사분담이 이혼소송에 서 비중이 크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사 회 전반적으로 남편들의 가사분담이 낮기 때 문에 아내들의 남편의 가사분담에 대한 기대 치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것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은 아직 남편은 사회 생활, 아내는 가사 및 양육이라는 남성의 가부 장적 태도와 성 역할 고정관념이 편재되어 있 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집안일은 남녀 평등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말 만하고 남편이 가사분담에 비협조적이면 결혼 생활 내내 삐걱거릴 수 있다. 무엇보다 여성의 학력이 신장되고 남성들과 비슷한 수준의 직업을 가진 여성들이 증가함 에 따라 여성들에게만 직장에서의 업무도 완 벽하게 해내고 집안일도 모두 혼자 해내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 맞벌이 가정이 증가함에 따 라 집안일을 남편과 아내가 함께 분담해야 하 는 것으로 인식하고 적절한 수준의 가사분담 이 뒤따라야 한다. 출처 | 쿠키뉴스
9pm - 12am (Syfy) Cast_ Sigourney Weaver, Carrie Henn
Mr Deeds (2002)
9pm - 11pm (Comedy Central) Cast_ Adam Sandler, Winona Ryder
대기업 남녀 직원간 연봉 격차가 26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연봉 격차가 가 장 큰 곳은 은행업종으로, 그 차이가 4000 만원이 넘었다. 18일 CEO스코어는 국내 매출기준 500대 기업 중 남녀 직원간 연봉을 분리 공시한 292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남성 직원 의 평균 연봉은 7250만원, 여성은 4620만원 으로 추산했다. 남녀 격차는 2630만원으로, 남직원이 매달 220만 원의 임금을 더 받는 셈이다. 이는 남직원의 근속 연수가 긴데다 여직원 들이 비교적 낮은 직급에 분포하기 때문으 로 해석된다. 업종별 남녀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은 행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12개 은행의 남직원 평균 연봉은 9940만원, 여직원은 5570만원으로 남녀 격 차가 4370만원에 달했다. 남직원이 매달 360 만원을 더 받는 것이다. 삼성생명·한화생명·현대해상 등 16개 회사 가 포함된 보험업종도 남녀 연봉 격차가 3980 만원에 달했다. 여신금융업(9개사)은 3690만 원, 증권업(17개사)은 3470만원이었다. 특히 증권과 보험 업종은 남녀 근속연수 차이가 비슷함에도 연봉 격차가 3000만원
넘게 벌어졌다. 증권은 남녀 근속연수 차이가 불과 0.2년 으로 500대 기업 21개 업종 중 가장 짧았고, 보험도 2.4년으로 짧은 편에 속했다. 금융 업종 다음으로는 석유화학업(34개사) 2920만원, 에너지업(16개사) 2850만원, 건설 업(20개사) 2800만원 순으로 평균치보다 남녀 연봉 격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유한양행, 녹십자 2개사가 속한 제 약업종은 1540만원으로 남녀 연봉 차이가 가장 적었다. 생활용품(11개사, 1580만원) 관 련 업종도 1500만원대로 차이가 성별 차이 가 적은 편에 속했다. 이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3사로 구 성된 통신 업종은 1640만원, 서비스 (14개 사, 1810만원), 자동차·부품(23개사, 1840만 원), 유통(12개사, 1980원) 업종 순으로 그 뒤 를 이었다. 개별 기업으로는 KB국민카드가 5870만원으 로 남녀 직원간 평균연봉 격차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 KEB외환은행(5430만원), 메리 츠종합금융증권(5390만원), 남해화학(5330 만원), SK종합화학(5260만원), 현대오일뱅크 (5070만원) 순으로 성별에 따른 연봉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위키트리
Wanted (2008)
10:35pm - 12:45am (Channel 4) Cast_ James McAvoy, Angelina Jolie
Apocalypto (2006)
10:50pm - 2am (BBC Two) Cast_ Rudy Youngblood, Dalia Hernandez
My Best Friend's Girl (2008)
11pm - 1am (Comedy Central) Cast_ Dane Cook, Kate Hudson 3월 27일 (금)
Fright Night (2011)
9pm - 10:40pm (BBC Three) Cast_ Anton Yelchin, Colin Farrell
Daredevil (2003)
9pm - 11:05pm (E4) Cast_ Ben Affleck, Jennifer Garner
Patriot Games (1992)
9pm - 11:20pm (More4) Cast_ Harrison Ford, Anne Archer
Atonement (2007)
9pm - 11:20pm (Film4) Cast_ Keira Knightley, James McAvoy
Gone (2012)
9pm - 11pm (5*) Cast_ Amanda Seyfried, Sebastian Stank
Emma (1996)
10pm - 12:20am (Watch) Cast_ Gwyneth Paltrow, Toni Collette
대기업 직원, 남자가 여자보다 월 220만원 더 받아
3월 28일 (토)
Glory (1989)
11:35pm - 1:50am (BBC Two) Cast_ Matthew Broderick, Denzel Washington
Orphan (2009)
11:20pm - 1:45am (Film4) Cast_ Vera Farmiga, Peter Sarsgaard 3월 28일 (토)
Looper (2012)
9:05pm - 10:50pm (BBC Two) Cast_ Joseph Gordon-Levitt, Bruce Willis
Easy A (2010)
3월 29일 (일)
Hansel & Gretel: Witch Hunters (2013)
9pm - 10:50pm (Channel 5) Cast_ Jeremy Renner, Gemma Arterton
Contraband (2012)
9pm - 11:10pm (Film4) Cast_ Mark Wahlberg, Kate Beckinsale
Dream House (2011)
10:30pm - 11:55pm (BBC Two) Cast_ Daniel Craig, Naomi Watts
Step Brothers (2008)
10:50pm - 12:45am (Channel 5) Cast_ Will Ferrell, John C Reilly
11pm - 1am (BBC Four) Cast_ Sean Penn, Emile Hirsch
End of Days (1999)
11:05pm - 1:20am (Channel 4) Cast_ Arnold Schwarzenegger
Tina (1993)
11:10pm - 1:30am (Film4) Cast_ Angela Bassett, Laurence Fishburne 3월 30일 (월)
Road to Perdition (2002)
11:10pm - 1:25am (Film4) Cast_ Tom Hanks, Paul Newman, Jude Law 3월 31일 (화)
Hope Springs (2012)
9pm - 11:05pm (Film4) Cast_ Meryl Streep, Tommy Lee Jones 4월 1일 (수)
Pretty Woman (1990)
9pm - 10:55pm (E4) Cast_ Emma Stone, Penn Badgley
9pm - 10:55pm (BBC Three)
Solomon Kane (2009)
The Kite Runner (2007)
Gone
Step Brothers
9pm - 11:05pm (Film4) Cast_ James Purefoym, Pete Postlethwaite
9pm - 11pm (BBC Four) Cast_ Khalid Abdalla, Homayoun Ersh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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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쓰는 말글
■ 까칠하네? '까칠하다'는 '야위거나 메말라 살갗이나 털이 윤기가 없고 조금 거칠다'란 뜻이다. 따라서 " 오늘따라 얼굴이 까칠하다"처럼 얼굴이 야윈 모습을 표현할 때 쓴다. 본래 '까칠하다'는 사 람의 성격과는 상관없는 말이다. 그런데 '까칠하다'의 의미가 변한 것인지, 그 쓰임이 넓어진 것인지 요즘은 '까다롭다' '예민 하다' '신경질적이다' 등의 뜻으로도 쓴다. 그리하여 "그 사람, 성격 참 까칠하네!" "까칠하게 굴 거야?"라는 말이 널리 쓰인다. 또한 '까칠하다'는 '말투'와 짝을 이루어 '말투가 까칠하다' 라는 표현도 한다. 즉 말이나 행동이 조금 거친 면이 있어 그 사람을 대하기 어렵다는 뜻으 로 '까칠하다'가 두루 사용되는 것이다. 하나 국어사전에는 '까칠하다'에 그런 뜻풀이가 없다. '성질이 보드랍지 못하고 까다롭다' 란 뜻의 우리말은 '가슬가슬하다' 또는 '가스러지다'이다. '거칫하다'를 써도 된다. '거칫하다' 는 '성미가 거친 듯하다'를 뜻하는 우리말이다. 어쩌면 귀에 익숙하지 않은 단어일 듯하다. 해서 현재의 언어 쓰임을 반영해 '까칠하다'에 '성격이 까다롭거나 예민하다'는 뜻을 덧붙 이면 어떨까. 사람들이 많이 쓰고 우리말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우리말을 풍성하게 해준 다는 측면에서도 괜찮을 듯하다. 때로는 사전이 오늘날의 언어 습관을 빠르게 반영할 필 요도 있다.
■ '티미한' 사람? '요우커' 표기가 '유커'로 바뀌었다. '유커'가 현지음과 가깝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두고 이런 저런 말이 나온다. 쉬운 우리말 '중국인 관광객'을 사용하면 외래어 표기법 따위에 신경 안 써도 될 텐데. 외래어에 밀려 국어사전 구석자리에서 잠들어 있는 재미난 우리말이 많다. '모도리'가 그렇 다. 보통 외적으로 차갑게 보이거나 예리한 판단력을 지닌 사람을 보고 '샤프하다'고 말한다. '샤프한 사람' 대신 쓸 수 있는 순우리말이 '모도리'다. 허수한 데가 없이 야무지거나 실속이 있는 사람을 일컬어 '모도리'라고 한다. '슬기주머니'도 있다. 유달리 재능이나 지혜가 뛰어난 사람 하면 먼저 떠오르는 말은 '탤런 트'나 '엘리트'일지 모른다. '탤런트'를 우리말로 하면 '슬기주머니'가 된다. 재미있는 우리말에 '투미하다'도 있다. '투미하다'를 '티미하다'나 '트미하다'로 쓰기도 하는 데 이는 모두 표준어가 아니다. '티미한 사람'이나 '말을 티미하게 한다'처럼 쓰는 '티미하다' 는 어리석고 둔하다를 뜻하는 '투미하다'의 경상도 사투리다. '티미하다'를 영어 'timid'에 '하 다'를 붙인 말 정도로 아는 사람이 있는데 영어와는 관계가 없는 말이다. '투미하다'와 비슷 한 뜻으로 쓸 수 있는 순우리말로 '트릿하다'도 있다. '맺고 끊는 데가 없이 흐리터분하고 똑 똑하지 않다’라는 의미다.
조선일보
Milk (2008)
1135호
| 만물상
'깡마른 모델' 금지법 파리에서 일할 때다. 프레타포르테 패션쇼 에 갔다가 모델이 옷을 갈아입는 백스테이 지를 취재할 기회가 있었다. 보통은 일반에 게 공개되지 않는 곳이다. 수석 디자이너가 현장으로 나를 불렀다. 뜨악했지만 호기심 도 있었다. 막상 현장은 삭막했다. 아랫도리 를 손바닥만 한 헝겊으로 간신히 가린 모델 들이 교실 두어 개만 한 홀에서 나머지 몸 을 드러낸 채 돌아다 녔다. 무표정했다. 마 치 젓가락 수십 개가 선 채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 ▶나이 든 디자이 너가 설명했다. "쟤 들은 굶는 것도 일이에요." 사람은 먹고살 려고 일을 하는데 모델은 굶어서 일을 따내 는 직업이라는 뜻이었다. 모델은 톱스타를 빼놓곤 대부분 가봉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디자이너가 쓰는 표준 사이즈가 있어 모델 은 그 표준에 무조건 몸을 맞춰야 했다. 스 무 살 안팎 모델들은 디자이너 눈에 들려고 필사적으로 몸을 깎고 다듬는다고 했다. '까 짓 굶는 것쯤이야' 하는 심정인 모양이었다. ▶사고가 연달아 터졌다. 2006년 남미 출 신 모델 둘이 죽었다. 스물을 갓 넘은 나이 였다. 무려 석 달을 다이어트 콜라와 상추 로만 연명한 모델도 있었다. 그 여파로 스 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체질량지수 '18'을 밑 도는 모델은 출연을 금지했다. 세계보건기
구(WHO)는 몸무게를 키와 비교하는 체질량지 수가 18 아래로 떨어지면 굶주림 상태로 본다. 그러다 사고가 또 났다. 2010년 한 프랑스 모델 이 키 165cm, 몸무게 30kg인 채 숨을 거뒀다. ▶엊그제 프랑스에서 의사 출신 의원이 보 건법 개정안을 냈다. 너무 깡마른 모델을 출연 시키는 기획사 대표에게 길게는 징역 6개월을 살리거나 벌금 9000만원을 물 리자고 했다. 젊 은 여성을 죽음 으로 내모는 패 션업계를 그냥 놔둘 수 없다는 경종이다. 몇 해 전부터 프라다· 베르사체·아르마니 같은 패션계 큰손이나 보 그 같은 패션 전문지도 모델을 보호하겠다고 나섰지만 상황은 별로다. 지금도 패션모델 40% 가 섭식 장애를 겪고 있다. ▶우리도 별반 다르지 않다. 2011년 잘나가 던 모델이 키 176㎝, 몸무게 52㎏이었는데 숨 진 채 발견됐다. '불과 1㎜ 살 때문에 엄청 스 트레스를 받는다'는 글도 나왔다. 경찰은 "허벅 지가 남자 발목 굵기도 안 됐다"고 했다. 숨진 프랑스 모델은 심지어 "엄마가 '바깥 공기를 마 시면 살이 찐다'면서 집에 가둬 키웠다"고 털어 놨다. 미국 모델이 선망하는 허리둘레가 60㎝ 다. 보통 여덟 살 여자아이 허리 평균이 56㎝ 다. 죽음까지 부르는 패션 산업을 법이 막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34 2015년 3월 26일 (목)
지·구·촌·화·제
영국생활
13년간 닭장에 아들 가둔 엄마… 눈물의 사연은? 얼마 전 딸의 남자 친구가 맘에 안든다는 이유로 딸을 6년째 돼지우리 같은 곳에 감 금해 둔 후베이성의 비정한 부모의 이야기 를 전해드렸는데 그 사건에 비견할 만한 일 이 이웃한 후난성에서 일어났습니다. 후난성 사오양시의 시골 마을에 사는 청 씨 할머니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아 들의 이름은 탕슈앙창, 1968년생이니까 우 리나이로는 올해 48살이 됐습니다. 평범했 던 아들은 스물 세 살이던 1991년, 동네 아 가씨와 사랑에 빠집니다. 많이 배우거나 큰 돈을 버는 건 아니었지만 건강했고 착실했 던 탕은 그 아가씨와의 행복한 결혼을 꿈꿨 습니다. 하지만 그 아가씨는 더 큰 세상을 원 했고 탕의 만류를 뿌리치고 어느 날 작별 인 사도 없이 대도시로 훌쩍 떠나가 버렸습니다. 갑작스런 실연의 충격에 탕은 너무 크게 낙심했고 두문불출 집 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의 처지를 딱하게 바라보던 엄마는 '며 칠 그러다 말겠지'하며 모르는 척 내버려뒀 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바람과 달리 아들은 좀처럼 실연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습니
다. 우울증이 깊어지더니 걱정하는 부모는 물 론 가끔씩 마주치는 동네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생활이 도저히 불 가능한 지경에 이르자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 작했습니다. 정신분열증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병원 입원과 퇴원이 반복됐습니다. 그러던 중 업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나마 수입원이었던 아버지의 죽 음 뒤 가정 형편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아들에 대한 치료도 중단됐습니다. 온전치 못한 아들 을 홀로 돌봐야 했던 엄마는 하루하루가 힘에 부쳤습니다. 아들은 입을 다문 지 오래됐고 자 신의 한을 풀기라고 하려는 듯 엄마를 볼 때마 다 닥치는 대로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졸지에 남편을 잃고 또 하나뿐인 아들은 병에서 헤어 나지 못하는 악몽같은 삶이 계속되면서 엄마의 심신은 지쳤고 결국 고혈압에 쓰러지기에 이르 렀습니다. 하지만 자기 살기에 바쁜 나머지 동 네 사람 누구도 이들 모자에게 도움을 손길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견디다 못한 엄마는 13년 전인 2002년 어느 날 아들을 집 뒤편에 있는 닭장 안으로 유인한 뒤 열쇠로 잠가버렸습니다. 엄마는 죄책감과 안
화이트데이에 실연, 자살기도 남성 구한 새내기 여경 화이트데이 당일인 지난 14일 오전 10시. 112 전화로 택시기사의 긴박한 신고가 들 어왔다. 택시기사는 "방금 20대 남성을 마 포대교 중간에 내려줬다"며 "술이 만취해 있 고 실연을 당한 것 같아 아무래도 투신을 할 것 같아 신고했다"고 전했다. 지령은 곧바로 관할인 서울 마포경찰서 로 내려졌고 마침 근처를 순찰중이던 용강 지구대 소속 이정관 경사와 배보영 순경이 마포대교로 출동했다. 이윽고 마포대교 북 단 200미터 지점에서 배 순경은 다리 난간
에 매달려있는 남성을 발견해 곧바로 차에서 뛰어내렸다. 배 순경은 남성의 옷을 잡고 매달 렸고 이어 달려온 이 경사와 함께 남성을 난간 밖으로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술에 취한 남성은 "걷고 싶다"는 말과 함께 난간을 향해 몸부림을 쳤고 배 순경은 " 일단 잠깐 이야기를 하자"며 설득한 끝에 지구 대로 남성을 데려올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여자친구와 심하게 다퉈 홧김에 자살을 기도했 던 것으로 알려졌다.[헤럴드경제]
쓰러움에 하루에도 몇 번씩 풀어줄까 말까 망설 이곤 했습니다. 하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당장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면 일하러 나가야 했 고 그 시간동안 아들을 돌 볼 사람도 없었습니 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다보니 어느덧 13년이 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사이 동네 사람들의 기 억 속에서 탕씨 네 미친 아들은 잊혀져갔습니다. 모처럼 만에 고향에 모인 탕의 어린 시절 친 구들이 종적을 감춘 탕을 궁금해했고 친구들 은 작심하고 탕의 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당황 해하는 엄마를 뒤로 한 채 친구들은 어렵지 않 게 집 뒤켠 어두컴컴한 닭장 안에서 웅크리고 있던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마구 자란 장발의 머리카락과 수염으로 얼굴은 알아보기 어려웠 지만 분명 13년 전 사라진 탕이었습니다. 이미 오래전 실어증에 걸린 듯 탕은 13년간 갇혀 있 던 닭장 밖으로 나온 뒤에도 한 마디 말도 하 지 못했습니다. 비좁은 닭장 안에는 건초 더미 와 붉은 색 비닐봉투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 다. 엄마가 끼니마다 닭장 철장 사이로 탕에게 건네 줬던 음식을 담은 비닐봉지들이었습니다. 엄마는 체념한 듯 자신을 법에 따라 처벌해 달 라고 아들의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자신을 포 함해 모두의 안전을 위해선 그 길 밖에 없었다 며 칠순을 바라보는 엄마는 울음을 토해냈습니 다. 죄 값을 치르는 것은 두렵지 않지만 자기가 죽고 난 뒤 누가 아들을 돌봐줄 지 그게 걱정이 라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아들 친구들은 엄마 를 위로하며 탕의 앞날을 위해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탕과 엄마 두 사람은 지방 정부의 생활보호 대상자로 지정돼 1년에 3천 위안, 우리 돈 50만 원 정도의 보조금을 받아 생활하고 있었습니 다. 가장이었던 아버지의 사망 신고와 홀로 된 엄마의 나이, 미혼인 아들과 엄마의 동거 사실 등을 고려해 자동적으로 책정된 이 복지 혜택 이 다였습니다. 하지만 복지 담당 공무원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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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교·육
"어렸을 때부터 집안일, 허드렛일 해야 성공"
한 번도 탕씨 집을 찾아오지는 않았고 이 가정 의 어려움은 외부에 조금도 알려지지 않았습 니다. 마을 사람들도 피하기에 급급했을 뿐 그 저 무심했습니다. 연간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막바지에 다다 른 요즘 중국 정가에서는 '신창타이'라 불리는 중저속 질적 경제 성장에 관한 논의나 강군 육 성책, 반부패 개혁 등 다채로운 주제를 놓고 심 도 있는 토론과 대안 찾기가 한창입니다. 연일 각급 토론회가 생중계되고 시진핑 주석을 비롯 한 최고지도부의 발언이 톱 뉴스로 전해지고 있 습니다. 그야말로 말의 성찬이지만 '소문 난 잔 치에 정작 먹을 게 없다'고 미흡하기만 한 중국 의 사회 복지 수준을 끌어 올릴 획기적인 개선 방안은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 전체 예산에서 복지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6% 정도로 30% 를 넘어선 우리나라는 물론 서구 선진국들에 비해 비할 바가 못 됩니 다. 광활한 영토와 14억이나 되는 거대한 인구 를 가진 대국이지만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허 술한 사회안전망이라면 모래알 채 빠져 나가듯 사회는 흔들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지난 10년 간 100만 달러 이상 중국 부유층의 15%가 이 민을 떠났거나 외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사실의 의미를 중국 정부는 깊이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출처 | SBS
어렸을 때부터 청소, 심부름과 같은 허드렛 일을 많이 한 어린이가 여러 방면에서 성공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가급적 어릴 때부터 어른을 도와 집안일 을 많이 한 어린이일수록 숙달·통찰력, 책 임감, 자신감 등을 갖게 돼 여러 분야에 도 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집안일 정도와 집안일 의 시작단계가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미네소타대학의 마티 로스만 교수가 8 4명 의 어린이의 성장과정을 추적해 분석한 결 과, 3∼4살 때부터 집안일을 도운 어린이들 은 가족은 물론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아질 뿐 아니라 학문적, 직업적으로도 성공한 것 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어린 나이에 집안일 을 도운 어린이들은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 거나, 10대 때가 돼서야 집안일을 시작한 사 람들보다 자기 만족도도 높았다. 이와 함께 집안일은 어린이들에게 다른 사
람들이 무엇이 필요한지를 살펴보게 하는 감성 능력을 키워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어린이들이 집안일에 자발적으로 참여 하는 게 쉽지 않은 게 문제다. 이에 따라 이 신문 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어린이들이 자발적으 로 집안일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도와줘서 고맙다"보다는 "이제 돕는 사 람이 됐을 정도로 컸구나", "도와주는 사람이 되렴"과 같은 어법이 도움이 된다. 아울러 집안일 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 하는 동시에 비디오게임을 하듯이 집안일을 단계별로 부여해 성취감과 흥미를 느끼도록 하는 게 좋다. 잘못을 했을 때 벌로 집안일을 부과하거나, 집안일을 한다고 상으로 용돈 등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오히려 집안일은 아무런 대가 없이 가족을 위해 하는 것이란 점을 부각하는 게 좋 다. 따라서 "네 옷을 정리해라"는 식보다는 "우 리 다 같이 옷을 정리할까"라고 독려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다.[연합뉴스]
"TV 중독 어린이, 커서도 스크린 못 벗어나" 어려서 TV를 많이 볼수록 성인이 됐을 때 에도 TV 앞을 벗어나기 어려우며 비만에 걸 릴 확률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 면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 은 1970년대 탄생한 6000명의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어렸을 때 TV 시청 습관이 현재 의 생활패턴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조사해봤다. 그 결과 10대 때 TV를 많이 본 사람들의 42%는 성인이 된 후에도 하루에 3시간 이 상을 TV를 보는데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자신이 현재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고 답했다.
더 흥미로운 것은 어렸을 때 TV를 많이 본 어린이들의 경우 아버지가 비만이거나 육체노 동직에 종사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마크 해머 UCL 교수는 " 일터에서 육체노동이 시달릴 경우 집에 와서 는 가만히 앉아서 TV를 보며 쉬는 경우가 많 다"면서 "자녀들 역시 이런 부모들의 행동패턴 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컴퓨터·스마트폰 등 기기들의 발달로 TV 시청은 과거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다. 연구진은 그러나 중요한 것은 TV를 포함한 스크린들을 보지 않는 것이라면서 자녀들에게 모든 기기를 끄고 밖에서 뛰어 놀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아시아경제]
출처 | 코메디닷컴
11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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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기간 길수록 IQ 높고 고임금" 모유를 먹고 자란 기간이 긴 사람일수록 지능지수(IQ)가 높고 임금도 많이 받는다 는 의학적 주장이 제기됐다고 BBC 인터 넷판 등 외신이 18일 보도했다. 브라질 펠로타스국립대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글로벌헬스'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어린 시절 모유 수유기간이 길면 성인이 된 후 IQ와 임금 수준이 높아지는 상관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1982년 브라질의 다양한 사회 계층에서 태어난 아기 3천500명을 대상으로 30 년간 추적연구를 한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도출 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1개월 미만에서 1 년 이상까지 모유 수유기간에 따라 조사 대상 을 분류하고 이들이 30세에 이른 시점에서 IQ 와 학력, 임금 수준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모유 수유기간이 길수록 IQ가 높고 임금과 학력 수준도 이에 비례해 상승하는 경 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모유를 먹 은 기간이 1년 이상인 조사 대상자의 IQ는 성
인 평균치보다 4점 정도 높았다. 펠로타스국립대의 베르나르도 레사 호르 타 박사는 "뇌의 발달에 필수적인 모유 속 의 포화지방산 성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케빈 펜턴 잉글랜드보건청(PHE) 건강·웰 빙 책임자는 "모유를 먹이면 아이의 호흡기 와 소화기 등 질병 발생을 낮출 수 있다"며 "모유 수유가 가능하다면 최소 6개월에서 1 년 정도 모유를 먹이면 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어린이 소금 섭취 과다… 햄버거에만 700mg 건강관련 국제단체인 '소금과 건강을 위한 세계 행동(WASH.World Action on Salt and Health)' 은 어린이 소금 섭취 과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올해 소금 경고 주간(3월 16~22일)의 주제 를 '소금과 어린이 건강'으로 정했다. WASH는 이번 주제 선정에 대해 "소금 과다 섭 취는 성인들에게 고혈압을 일으키듯이 어린이들 도 짜게 먹으면 혈압이 오른다"면서 "장기적으로 골다공증,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 위암, 비만 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하루 소금 섭취량을 살펴보면 1~2 세 1283㎎, 3~5세 2017㎎, 6~11세 3134㎎, 12~18 세 4110㎎ 등으로 조사됐다. 15세 이상의 하루 소금 충분섭취량이 1500㎎인 것을 감안하면 어린이 소금 과다 섭취가 얼마나
심각한 지 알 수 있다. 충분섭취량은 나트륨 을 이 정도만 섭취해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이상이 없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라면, 햄 버거, 프렌치프라이, 치킨 등은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뿐 아니라 비만을 초래하고 키 성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고 경고한다. 특히 유명 햄버거 1개의 나트륨 함량이 700㎎에 이른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어린이 소금 과다 섭취를 막는 최선의 방 법은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는 것 이지만 길들여진 입맛을 단숨에 바꾸기는 어 렵다. 이럴 땐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식 품인 바나나, 배, 키위, 검은콩, 감자, 브리콜 리가 도움이 된다.[서울경제]
36 2015년 3월 26일 (목)
생·활 / 여·성
술로 스트레스 푸는 '위기의 주부들' 봄은 주부들에게 스트레스를 안기는 계절이 다. 설 명절, 입학, 취업 등 집안 대소사가 많은 2월을 보내고 3월이 돼서야 스트레스를 호소 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형 장애’ 진료 인 원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두 배가량 많았다. 신 체형 장애는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요인 이 소화 불량, 두통, 흉통, 복통 등 신체적 증상 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40대 이상 여성, 술 문제 심각해 문제는 병원을 찾지 않고 약물에 의존하거나 술과 같은 대체재로 해결하려는 여성이 많다는 점이다. 실제 술에 중독되거나 술로 인한 정신 병적 증상이 나타나는 알코올 정신장애의 경 우 40대 이상 여성에게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 강보험공단이 2008년부터 2013 년까지 ‘알코올성 정신장애’로 인 한 건강보험 지급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여성은 40대(90 명), 50대(87명), 30대(77명) 순 으로 많았다. 40대 여성은 폐경과 같은 급격 한 호르몬 변화를 겪고 중년기로 넘어가면서 우울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여기에 집안의 각종 대
소사까지 더해지면서 더 이상 스트레스를 참지 못하고 일종의 자가 치료 형태로 알코올을 섭 취하는 경우 알코올 정신장애로 이어질 가능 성이 높다. 또한, 이러한 성향이 알코올 중독으 로 이어져 술 외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지 못 하게 되는 것도 문제다.
◇변화하는 음주 문화가 또 하나의 원인 가정 내 주류 소비가 늘고 있는 사실도 눈여 겨봐야 한다. 통계청의 ‘가계 동향 조사’에 따르 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술값(가정 내 소비) 지출액은 1만 1,267원으로 관련 통계를 낸 이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집에서 술을 마시 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의미다. 대부분 여성 알코올 중독이 집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 가 발전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조심해야 한다. 또한 알코올 중독에 노 출된 주부들은 '엄마의 역 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는 이유로 비난의 대상이 되는데, 이러한 사회적 분 위기 역시 스트레스로 작 용할 수 있다. 집안의 대소 사를 가족 모두의 일이라 고 생각하고 비난보다는 관심과 공감이 주부 알코 올 중독을 예방하는 방법 이 된다.[헬스조선]
임신부 참치캔 400g까지 섭취할 수 있어 임신부는 참치캔을 400g까지 섭취해도 된다 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전국 보건소와 산후 조리원 등에 배포한 '임신 여성의 생선 안전섭취 요령' 책자에서 "고등어, 명태, 꽁치 등 일반어류 와 참치캔은 1주일에 400g까지 섭취해도 좋다" 고 설명했다. 다만 참다랑어 등 심해성 어류는 100g 이하만 섭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처
가 어류 섭취량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은 어류에 함유된 메틸수은이 임산부아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약처의 권장량인 참치캔 400g은 보통 국민이 일주일에 먹는 것보다 훨 씬 많은 양"이라며 "일반적인 식습관을 따른다 면 임산부들도 참치캔을 섭취해도 좋다는 것"이 라고 설명했다.[한국경제]
영국생활
봄 부추, 녹용과도 안바꿀 보양식품 부추는 일년에 열번 이상도 수확이 가능 하지만 봄이 제철이다. 옛말에 봄 부추는 인 삼, 녹용과도 바꾸지 않고 그해 처음 나온 부추는 사촌에게도 나눠주지 않는다는 말 이 있을 정도. 부추는 체력증강 효과가 뛰어나 왠지 입맛 이 없고 기력이 떨어지는 봄철 밥상에 제격 이다. 부추 한 단으로 비싼 건강기능식품 못 지 않은 효과를 누려보자.
▶몸 차가운 여성에게 좋아요 부추는 중국이 원산지로 추정되며 한국과 일본으로 전파된 부추는 예로부터 그 효능 과 맛을 인정받아왔다. 동의보감에서는 부추 에 대해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맛이 있으며, 독이 없다. 위장에 좋고 기력이 약한 사람에 게는 기력을 보해준다'고 되어있으며, 본초강 목에선 '신장과 비뇨·생식기를 덥히고 정신 을 안정시킨다'고 소개한다. 부추는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인 황화아릴이 들어있는데, 비타민 B1과 함께 섭취하면 알리 티아민이라는 피로회복 물질을 생성한다. 육 류 중에 돼지고기는 소고기보다 비타민 B1이 더 많아 부추와 함께 섭취하면 좋다. 또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분이 있어 몸이 차가운 사 람, 그중에서도 여성에게는 더 좋은 식품이다. 단 매운 맛이 있기 때문에 위장병이나 알레 르기가 있을 경우 지나친 섭취를 피하고 몸에 열이 많은 사람과도 잘 맞지 않다. 민간요법에 서는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는데, 지나친 섭취는 오히려 장에 탈을 나게 해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
▶싱싱한 부추 고르는 법 좋은 부추는 모래밭에서 키운 재래 종 부추다. 색이 선명하고 잎이 싱싱하 며, 잎의 폭이 두껍고 넓은 것이 일반적 으로 좋은 부추라고 할 수 있다. 길이는 짧고 굵으면서 억센 부분은 없는 것이 먹기에 편하다.
꽃이 피면 부추 특유의 맛이 사라지기 때문에 꽃망울은 없고 잎 끝까지 누런 부 분이나 뒤틀림이 없는 부추로 골라야한 다. 흔히 쫑이라고 하는 추대가 있는 부 추는 고르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잎에 흰 반점이 있는 부추도 피해야 한다. 부추는 종류가 다양하고 전국에서 자 라는데 경주불국사라는 품명을 가진 부 추는 연중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또 조선부추라고 불리는 솔부추는 잎이 가 늘고 짧으며, 맛이 부드러운 편. 야생에 서 자라는 두메부추는 억세고 매운 맛이 강한 대신 약효가 강하다.
▶손질은 빠르게, 조리는 다양하게! 부추는 익히거나 생으로 먹어도 맛이 변하지 않는 식품이라 다양한 조리법이 어울리는 재료다. 부추의 매운 맛을 내는 황화아릴은 잘 날아가고 녹는 성분이기 때문에 부추는 조리하기 직전에 흐르는 물로 씻고, 자르 는 것이 좋다. 즙을 내어 마시면 손쉽게 영양소를 섭 취할 수 있는데 부추에 아데노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 다. 부추는 무침이나 생채는 물론 다른 음식의 부재료로 쓰이기도 하는데 특유 의 향이 거북하게 느껴진다면 익혀서 먹 어도 좋다.[헤럴드경제]
생·활 /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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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성 비누? 건강 위해 당장 버려야 할 것들 새로운 건강보조식품이나 운동기구를 사는 이유는 건강 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히려 버려야하는 물건들도 있다. 미국 건강지 헬스가 당장 재활 용수거함이나 쓰레기통에 들어가야 할 물품들을 소개했다.
◆오래된 플라스틱 용기= 요즘에는 환경호르몬인 비스 페놀A가 들어있지 않은 플라스틱 용기들이 나온다. 하지만 주방 찬장에 언제부터 놓여있는지 알 수 없는 플라스틱 용 기들은 버리는 것이 좋겠다. 특히 투명하고 단단한 폴리카 보네이트(pc) 재질의 플라스틱에는 환경호르몬이 들어있으 므로 반드시 버려야 한다. 휘거나 금이 간 용기 역시 버리는 것이 좋다. 비스페놀A 프리 제품이라 할지라도 전자레인지 처럼 열을 가하는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되고 음식을 데울 때는 유리 용기가 보다 안전하다. ◆방향제= 방향제의 일부 제품에는 향기가 오래 머물도 록 만드는 프탈레이트가 들어있다.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인체에 유해한 환경호르몬이다. 일부 업 체에서는 방향제 안에 프탈레이트를 첨가하지 않았다고 밝 히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제품 속에는 이 물질이 들어있다. 스프레이 형태든 플러그인 형태든 마찬가지다. ◆항균성 비누= 전문가들에 따르면 항균성 비누가 일반비 누보다 박테리아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근거는 부족하 다. 심지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항균성 비누의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며 규제를 강화했다. 항균성 비누에 들 어있는 트리클로산이라는 화학물질이 체내 호르몬에 변화 를 일으키고, 항생 물질에 대한 내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닳아 해진 운동화= 운동 생리학자 제이슨 카프 박사에 따르면 운동화를 신고 500~600㎞ 정도 걸었다면 교체해
야 할 필요가 있다. 일주일에 20㎞씩 걷거나 뛴다고 가정한 다면 6개월 후에 운동화를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 화가 닳기 시작하면 쿠션 기능이 떨어지고 충격을 흡수하 는 능력이 약해져 근육이나 뼈에 충격이 전달된다. 짧은 거 리를 가볍게 걷는 정도라면 괜찮지만 낡은 운동화를 신고 장시간 달리는 것은 좋지 않다. ◆솔이 뭉그러진 칫솔= 새 칫솔을 사용하면 칫솔모가 뻣 뻣하고 거칠어서 잇몸에 피가 나기도 하고 닦기 불편한 느 낌이 든다. 그래서 오랜 사용으로 부드러워진 칫솔모를 선 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미국치과협회는 칫솔은 3달 에 한번 정도 교체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가 썩는 것을 예 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교체를 해줘야 한다. ◆오래된 마스카라= 스킨이나 로션과 같은 기초화장품 은 소모 시간이 빠르지만 립스팁, 마스카라, 아이셰도와 같 은 색조화장품은 몇 년이 지나도 다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 다. 하지만 이처럼 오래된 메이크업 제품에는 다량의 세균 들이 살고 있다. 개봉한 제품은 2~3달이 지나면 이미 상당 한 양의 세균들이 번식한 상태다.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좀 더 적은 용량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좋겠지만 우선은 눈 과 피부건강을 위해 현재 가지고 있는 제품 중 오래된 것은 버리는 것이 좋겠다. ◆수세미 스펀지= 몇몇 연구들에 따르면 부엌에서 사용 하는 스펀지는 집안에 있는 물건 중 가장 세균이 많다. 스 펀지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한 번씩 돌려주면 세균을 없애 는데 도움이 되지만 오래 사용한 스펀지는 교체해야 한다. 또 가급적 두꺼운 스펀지보다는 얇은 수세미가 건조가 빠 른 만큼 세균 번식이 적으므로 수세미 종류를 잘 선택하는 것도 요령이다.[코메디닷컴]
달걀껍질 함부로 버리지 마라… 쓸 데 많다 달걀은 각종 요리에 잘 어우러지는 식재료다. 단백질을 비롯해 비타민, 철분, 인 등 각종 무기질까지 풍부해 완 전식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달걀껍질이 항상 문 제다. 쓸모없는 쓰레기로 버려야 할까? 미국 여성지 '퍼 스트 포 우먼'이 달걀 껍질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커피 맛을 향상시킨다= 집에서 내린 커피 맛이 너 무 쓰거나 산도가 강하게 느껴진다면 커피를 삼출하기 전에 원두가루에 부순 달걀껍질 한 티스푼을 섞는 것이 좋다. 껍데기에 든 알칼리성 탄산칼슘이 커피의 산성도 를 낮춰 좀 더 부드러운 맛을 만들어낸다. ◆정원 해충을 방지한다= 나뭇잎을 갉아먹는 벌레들 때문에 걱정이 된다면 잘게 부순 달걀껍질이 골칫거리들 을 제거하는 수단이 된다. 물어뜯긴 흔적이 있는 식물들 주위에 달걀껍질 가루를 뿌려두면 민달팽이나 달팽이들 이 잘 돌아다니지 못한다. 또 달걀 냄새 자체를 싫어하 는 동물들도 있으므로 산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초 식동물의 습격을 방지할 수 있다. ◆건조한 피부를 완화한다= 손톱 주변은 쉽게 건조 해지고 껍질이 잘 일어난다. 달걀 껍데기 바로 안쪽에는 얇은 막이 있는데 그 막이 떨어지지 않도록 껍질과 함 께 때어낸 뒤 건조한 손톱 주변 피부에 감싼다. 달걀껍 질 막에는 히알루론산과 같은 영양성분이 들어있어 보 습효과를 일으킨다.
◆피부 각질을 제거한다= 달걀껍질 1~2개를 잘게 부 순 다음 달걀흰자 1개와 섞어 거품을 낸 뒤 얼굴 위에 도 포한다. 마를 때까지 기다린 다음 미온수로 헹군다. 얼 굴을 헹굴 때 달걀껍질이 각질제거제로 작용해 피부 위 의 각질들을 떨어뜨린다. 또 껍질에 든 칼슘은 세포 재 생을 촉진하고, 피부 톤을 정돈해준다. 달걀껍질이 얼굴 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잘게 부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 고 얼굴을 문지를 때도 세게 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새 먹이로 이용한다= 새를 키우는 사람도 달걀껍질을 활용할 수 있다. 껍질 5개 정도를 120도 오븐에 넣고 20분 정도 건조시킨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건조되는 시간에 차이가 있으므로 껍질이 갈색으로 타기 전까지 건조시킨 다고 보면 된다. 오븐에서 꺼낸 껍질을 식힌 다음 바스러 뜨린 뒤 먹이통에 뿌린다. 달걀껍질에는 칼슘이 들어있 기 때문에 특히 암컷이 단단한 알을 낳는데 도움을 준다. ◆입구가 좁은 병을 청소한다= 주둥이 부분이 좁은 병 내부를 청소하려면 부순 달걀껍질 1~2개, 따뜻한 물, 식기세제를 함께 넣고 흔들면 된다. 껍질이 연마재 역할 을 하며 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토마토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토마토는 화분에 서 쉽게 기를 수 있다. 이때 화분 속 흙에 달걀껍질을 2 개 정도 부셔 넣으면 껍질이 부패하면서 칼슘이 분비된 다. 이 칼슘은 토마토의 '배꼽 썩음병(꽃이 달렸던 부분 이 검게 썩는 현상)'을 예방하고 토마토의 빠른 성장을 돕 는다.[코메디닷컴]
아이엔 짜게 먹지 말라고 하면서, 정작 짜게 먹는 엄마들 식생활 행동에 관한한 엄마들이 자녀들에게 별로 모범 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들과 그 자녀들의 식(食)행동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엄마들 의 점수는 68점으로, 미취학 자녀 점수(75점)보다 오히 려 낮게 나왔다. 서울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정희 교수ㆍ대진대 식품영양 학과 이홍미 교수팀이 서울 거주 30∼40대 엄마 61명과 2∼5세 자녀 61명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대한 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엄 마들은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비율이 32.8%에 그쳤지만 자녀에겐 78.3%가 하루 세끼를 챙겨 먹였다. 또 식사를 늘 여유있게 천천히 하는 비율도 엄마 41%, 자녀 76.7%로 분명한 차이를 나타냈다.
항상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는 비율도 엄마 47.5%, 자녀 75%였다. 아침 식사를 반드시 챙기는 비율도 엄마(39.3%) 가 자녀(70%)보다 훨씬 낮았다. 또 엄마들은 자녀에게 ' 덜 짜게 먹으라'고 가르치고 자녀의 음식에 소금이나 조 미료를 되도록 적게 넣으려고 노력하면서도 정작 본인들 은 음식을 짜게 먹고 조미료를 듬뿍 넣은 음식을 선호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짠 음식이나 조미료를 섭취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아동은 71.7%에 달했으나 엄마 들은 39.3%에 그쳤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영ㆍ유아 시기 의 아이들은 누군가를 모방하려는 성향이 강해 부모의 영향이 클 수밖에 없어 엄마들이 식생활 행동을 개선하 면 본인의 건강 뿐 아니라 솔선수범을 통해 자녀에게 평 생 좋은 식습관 선물을 줄 수 있다"고 했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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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푸·드
'고기족' 당신께… 등심 맛있게 굽는 법 ◇해산물은…
바비큐의 주요 식재료는 역시 고기다. 가 장 많이 구워 먹는 등심의 경우 우선 참숯 으로 불을 피워 뜨겁게 달궈진 그릴 중앙에 고기를 올린다. 갈색의 그릴 자국이 날 때까 지 구워야 한다. 이때 잘 구운 천일염을 골고 루 뿌려 간을 한다. 격자 모양의 그릴 자국이 만들어지면 고기를 뒤집어서 굽는다. 그리고 그릴 가장자리에 2분 정도 '레스팅'을 한 후 중앙에 올려서 15초 정도 더 구워주면 맛있 는 등심 바비큐 구이가 완성된다. 양념갈비는 석쇠에 올리고 익을 때까지 기다린 다음 다시 한 번 뒤집어서 구워야 맛있다. 가브리살이나 항정살은 빨리 구워 야 맛있다. 이때 석쇠를 바짝 달구지 않은 상태에서 고기를 올리면 석쇠에 눌어붙기 십상. 석쇠 에 기름을 바르는 것도 눌어붙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잘 익지 않으므로 앞 뒤를 뒤집어가며 완전히 익을 때까지 굽는다. 닭고기는 꼬치로도 많이 즐기는데, 고온에서 단번에 구워야 표면은 바삭하고 속은 야들야 들하다. 양고기는 너무 오래 구우면 고기의 참 맛이 빠져나가며, 식으면 지방 부분이 급격히 굳어 딱딱해지므로 뜨거울 때 바로 먹는다.
생선은 숯불에서 구우면 비린내도 나지 않 고 살이 부드러워 맛있다. 센 불에 20~30cm 거리를 두고 구울 것. 이때 꼬리나 지느러 미에 소금을 묻혀 타지 않도록 구워야 먹 음직스럽다. 조개류는 불 쪽부터 속살이 떨어지므로 손 질하지 않고 구우면 껍데기가 벌어지면서 속 살이 위쪽에 붙어 맛있는 육즙이 흘러버린다. 반드시 껍데기에서 속살을 떼어낸 다음 다시 껍데기에 올려놓고 굽는다. 새우는 머리와 껍 데기에 철분과 칼슘이 풍부하므로 제거하지 말고 함께 굽는 것이 좋으며, 레몬으로 마리 네이드하면 비린내를 없앨 수 있다. 전복은 그릴 위에 껍질째 놓고 내장이 부글 부글 익으면 내장을 제거하고 1분 정도 더 익 혀서 먹으면 좋다. 내장을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플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제주의 특산물인 한치는 그릴 판을 달군 후 가운데 놓고 선명한 그릴 자국이 나고 오 므라들 때까지 굽는다. 해산물 바비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도다. 영양적인 측 면에서도 신선한 것이 좋지만 맛도 현격히 차이가 난다. 그래서 가능하면 살아있는 것 을 그릴 위에 올려야 한다.
영국생활
◇채소 = 가지의 경우 구우면 영양성분의 밀 도가 높아진다. 수 분이 증발하기 때 문이다. 또 구울 때 올리브유를 바 른 후 뒤집으면서 굽는 것이 좋다. 항산화 성분으로 가지의 보랏빛을 만들어내는 안토 시아닌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단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 센 불에 굽는 것이 유리하다. 토마토도 익혀 먹기에 좋은 채소다. 토마토에 서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은 라이코펜이다. 라이 코펜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몸 밖으로 배출해 내고, 베타카로틴보다 2배나 높은 항암 효과를 지녔다. 그런데 이처럼 몸에 좋은 라이 코펜을 더 많이 섭취하려면 조리해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리를 하면 생으로 먹었을 때보다 흡수율이 5배 이상 높아진다. 당근은 베타카로틴의 보고다. 베타카로틴의 ‘ 카로틴’도 당근의 영어명인 '캐럿(carrot)'에서 나 왔다. 베타카로틴은 시력을 보호해 주고, 세포 분화 및 증식을 촉진해 성장을 돕는다. 이 베타 카로틴 역시 당근의 경우 날로 먹으면 흡수율이 10%대로 떨어진다. 반면 익히면 흡수율이 최고 50%대까지 높아진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 은 베타카로틴 성분의 대부분이 껍질에 있기 때 문에 껍질을 벗기지 않고 구워야 한다는 것이다. 어차피 단호박은 날로 먹기 힘든 식품인 만큼 오래전부터 바비큐 식재료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호박은 익혀도 영양소 손실이 거의 없는 채 소 중 하나다. 호박에는 면역력을 키워주고 눈 건 강에도 좋은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노화방지 영 양소인 비타민E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익히면 호박 속의 비타민C 파괴효소인 아스코르 비나제가 제거돼 비타민C 손상도 막을 수 있다. 파와 양파, 마늘 등은 구우면 비타민 일부가 손상되지만 대표적 영양소로 매운맛을 내는 알 리신과 대부분의 미네랄은 고스란히 보존된다. 특히 미네랄 중 에서 체내 나트 륨 배출로 혈압 을 낮춰주는 칼 륨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그러 나 뭐니 뭐니 해도 구울 경우 날로 먹을 때의 자극적인 맛이 감소하며, 새로운 풍미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 과일 = 바나나를 익히면 여러 가지 영양 성분들이 농축돼 영양가가 훨씬 높아지는 효과 를 볼 수 있다. 또 단맛도 강해지고, 과육이 부 드러워진다. 바나나는 나트륨을 배출해 내는 칼 륨이 풍부해 짜게 먹는 식습관이 일반화된 한 국인들에게 유익한 식품이다. 그러나 밤에 일을 하는 사람은 바나나의 과잉 섭취를 삼가야 한 다. 바나나의 아미노산 중 하나인 트립토판은 수 면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사과는 익힐수록 항산화 물질인 케르세틴과 섬유소인 펙틴 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르세틴은 몸에 나쁘다는 저밀도 지단백 (LDL) 콜레스테롤의 체내 수치를 낮춰준다. 또 펙틴은 뛰어난 흡착 기능을 발휘해 콜레스테롤 의 체내 흡수를 방해한다. 사과를 구워 먹을 때 는 반드시 껍질째 그릴에 올려야 한다. 펙틴이나 케르세틴 등의 성분은 대부분 사과 껍질과 껍 질 바로 아래 과육에 집중돼 있다. 출처 | 문화일보,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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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 햄버거…홈메이드 레시피
토마토·바나나 불 만나 풍미 작렬 일반적으로 채소와 과일은 생식하는 것이 좋 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어떤 채소들은 구우면 오히려 날로 먹었을 때 느끼지 못했던 맛과 향을 선사하고,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더 향상된다. 또 과일은 구우면 당도가 높아져 맛도 있고 과육도 부드러워져 소화흡수가 잘된다. 맛있고 건강에도 유익한 채소 & 과일 바비큐에 대해 알아보았다.
요·리 / 푸·드
THE UK LIFE
1_ 갈릭딥소스 그릴 새우샌드위치 재료_ 그릴 새우(칵테일 새우 8마리, 잘게 다진 타임 1/2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적당 량), 갈릭딥소스(곱게 다진 마늘·머스터드소스 2작은술씩, 마요네즈 3큰술, 파르메산치즈 간 것 1큰술, 후 춧가루 약간), 샌드위치 식빵·로메인·적겨자·슬라이스 치즈 4장씩, 슬라이스 피클 6개, 슬라이스 토마 토 4개, 채썬 양파 1/4개 분량 만드는 법_ 1 볼에 칵테일 새우를 넣고 타임,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유를 넣어 10분간 재워둔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①의 칵테일 새우를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3 볼에 분량의 재료를 고 루 섞어 갈릭딥소스를 만든다. 4 샌드위치 식빵 한쪽 면에 ③의 갈릭딥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 손질한 로 메인-적겨자-채썬 양파-슬라이스 피클-슬라이스 토마토-슬라이스 치즈-②의 칵테일 새우 순으로 쌓 아 올린 뒤 나머지 샌드위치 식빵을 덮는다.
2_ 토마토 칠리소스의 삼겹살 감자버거 재료_ 삼겹살 감자 패티(삼겹살(다짐육) 100g, 감자(중간 크기) 1개, 양파 1/4개, 셀러리 1/4대, 다진 마늘 1작은술, 달걀노른자 1개 분량, 빵가루 4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토마토 칠리소스(완숙 토마토 1개, 양파 1/3개, 칠리소스 5큰술, 핫소스 2작은술, 소금·흰 후춧가루 약간씩), 햄버거빵 2개, 겨자 잎 4장, 치 커리 4줄기, 양상추 2장, 슬라이스 피클 6개, 슬라이스 양파·슬라이스 토마토 4개씩, 올리브유 적당량 만드는 법_ 1 감자는 껍질을 벗겨 큼직하게 깍둑썰기한 뒤 냄비에 넣고 감자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올리브유와 소금, 후춧가루를 약간 뿌린 다음 부드럽게 삶아 굵직하게 으깬다. 2 양파와 셀러리는 입자가 약간 씹힐 정도로 다진 뒤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넣어 소금과 후춧가루를 넣고 볶아 식힌다. 3 볼에 ① 과 ②를 넣고 나머지 분량의 삼겹살 감자 패티 재료와 고루 섞어 동글납작한 패티를 빚어 올리브유를 두 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 식힌다. 4 완숙 토마토는 윗부분에 십자로 칼집을 낸 뒤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벗긴 다음 과육만 잘게 깍둑썰기하고 양파는 토마토 크기로 썬다. 5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④의 양파와 토마토를 넣고 볶아 향을 낸 뒤 칠리소스와 핫소스를 넣고 우르르 끓여 소금, 흰 후춧가루로 간을 해 토 마토 칠리소스를 만든다. 6 마른 팬에 햄버거빵을 올려 노릇하게 구운 다음 ⑤의 토마토 칠리소스를 빵 안쪽에 약간 펴 바르고 그 위에 손질한 양상추-겨자 잎-슬라이스 양파-③의 삼겹살 감자 패티-슬라이 스 토마토-슬라이스 피클 순으로 쌓아 올린 뒤 나머지 빵을 덮는다.
3_ 크랜베리소스의 닭가슴살&브리치즈버거 재료_ 닭가슴살 허브 패티(닭가슴살 2장, 타임 2줄기, 민트 잎 3~4장, 양파 1/4개, 마늘 2톨, 빵가루 2큰 술, 달걀노른자 1개 분량, 청주 2작은술, 소금·흰 후춧가루 약간씩), 크랜베리소스(건크랜베리·치킨 스톡 3큰술씩, 레드와인 2큰술, 발사믹식초 1큰술, 우스터소스 2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햄버거빵 2개, 루콜라 6장, 로메인 4장, 슬라이스 피클 6개, 슬라이스 양파·슬라이스 토마토 4개씩, 브리치즈(도톰하게 슬라이스한 것) 2조각, 마요네즈·올리브유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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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_ 1 닭가슴살 허브 패티 재료는 모두 큼직하게 썰어 푸드 프로세서에 넣고 입자가 약간 씹힐 정도로 갈아 2등분으로 나눠 동글납작한 패티를 만든다. 2 올리브유를 둘러 달군 팬에 ①을 올려 앞뒤 로 노릇하게 굽는다. 3 패티를 구워낸 팬에 잘 씻은 건크랜베리를 넣고 레드와인과 치킨 스톡을 부은 뒤 중간 불에 자글자글 조린다. 4 ③이 붉은색이 배어나면서 수분이 반 정도 졸았을 때 분량의 발사믹식초 와 우스터소스를 넣고 조린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춰 크랜베리소스를 만든다. 5 아무것도 두르 지 않은 팬에 햄버거빵을 노릇하게 구운 다음 빵 안쪽에 마요네즈를 약간 펴 바르고 그 위에 손질한 로 메인-슬라이스 양파-슬라이스 피클-슬라이스 토마토-②의 닭가슴살 허브 패티-슬라이스 브리치즈-루 콜라-④의 순으로 쌓아 올린 뒤 크랜베리소스를 뿌리고 나머지 빵을 덮는다.
4_ 오렌지소스의 관자구이버거 재료_ 관자구이(관자 2조각, 빵가루 3~4큰술, 다진 파슬리 2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적 당량), 오렌지소스(오렌지 과즙 4큰술, 꿀 2작은술, 다진 양파·화이트와인 2큰술씩, 다진 마늘·오렌지 제 스트 1작은술씩, 소금 1/3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햄버거빵 2개, 치커리 4줄기, 양상추·슬라이스 치즈 2장 씩, 슬라이스 피클 6개, 슬라이스 양파·슬라이스 토마토 4개씩, 마요네즈 적당량 만드는 법_ 1 관자는 도톰하게 2등분한 뒤 소금과 후춧가루를 약간 뿌리고 올리브유를 적당량 뿌려 마 리네이드한다. 2 ①의 관자에 다진 파슬리와 빵가루 섞은 것을 앞뒤로 골고루 묻히고 마른 팬에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3 팬에 분량의 오렌지소스 재료를 넣고 자글자글 끓인다. 4 마른 팬에 햄버거 빵을 올려 노릇하게 구운 뒤 빵 안쪽에 마요네즈를 적당량 펴 바른다. 5 햄버거빵에 손질한 양상추-치 커리-슬라이스 치즈-슬라이스 양파-슬라이스 토마토-슬라이스 피클-②의 관자-③의 오렌지소스 순으 로 쌓아 올린 뒤 나머지 빵을 덮는다.
5_ 양파 마요네즈소스의 언양식 불고기버거 재료_ 언양식 불고기 패티(쇠고기(불고기 등심) 200g, 다진 양파 2큰술, 배즙 1큰술, 간장·참기름·깨소금 2작은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양파 마요네즈소스(곱게 다진 양파 1/3개 분량, 마요네즈 3큰술, 간장 1/2작은술, 머스터드 1/4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햄버거빵·슬라이스 토마토 2개씩, 치 커리 4줄기, 양상추·적겨자 잎 4장, 슬라이스 양파 4개, 마늘 5톨,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_ 1 양파 마요네즈소스 재료 중 곱게 다진 양파는 소금을 살짝 뿌려 절였다가 찬물에 헹궈 매 운맛을 빼고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한 다음 볼에 넣고 나머지 분량의 재료와 섞어 양파 마요네즈소스를 만 든다. 2 쇠고기는 입자가 씹히도록 굵직하게 다져 볼에 넣고 나머지 분량의 언양식 불고기 패티 재료와 섞은 뒤 끈기가 생기도록 치댄다. 3 ②를 손바닥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빚어 식용유를 두른 팬에 올려 앞 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4 마늘은 슬라이스한 뒤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넣고 튀기듯 굽는다. 5 햄버거빵 한쪽에 ①의 양파 마요네즈소스를 바르고 손질한 양상추-치커리-적겨자 잎-슬라이스 양파-③의 언양 식 불고기 패티-슬라이스 토마토-④의 마늘칩 순으로 쌓아 올린 뒤 나머지 빵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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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레이디경향
40 2015년 3월 26일 (목)
생·활 / 문·화
영국생활
돈은 사람을 변하게 한다? 할리우드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처럼, ‘돈’에 의해 사람이 변해가는 모습을 그 린 작품은 우리 주변에 셀 수 없이 많다. 이 는 ‘돈이 사람을 변하게 한다’는 생각을 일종 의 고정관념처럼 만들 수도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사람은 돈에 의해 바뀔 수도 있는 것일까? 이런 의문에 대해서 영국 BBC 뉴스는 ‘돈 이 당신을 가치 있게 하는가?’(Does money make you mean?)라는 제목으로, 최근 ‘테 드’(TED) 강연에 나와 주목받고 있는 미국 UC버클리(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의 폴 피프 교수를 소개했다. 사회심리학자이기도 한 폴 피프 박사는 매 일 오후가 되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해안 가의 한 산책로를 찾는다. 이곳은 이국적인 야자수가 즐비하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다 니는 젊은이부터 개와 함께 산책 나온 노인 까지 수많은 사람이 오고 간다. 하지만 피프 박사의 목적은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르다. 이 지역은 LA에서도 많은 부유층이 사는 곳으로 유명한 데 도로에는 수억에서 수십 억 원이 넘는 고급 차량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피프 박사는 보행자가 건 널목을 건너려고 할 때 어떤 차량이 차를 세 우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LA에서는 법적으로 횡단보도에서 파란불
이 들어오지 않아도 보행자가 건너려고 할 경 우에는 차량은 무조건 횡단보도 앞에서 정지해 야 한다. 하지만 이 실험 결과에서는 고급 차량 일수록 보행자 앞을 위험하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피프 박사는 설명한다. 피프 박사는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자동 차에 탄 운전자들은 모두 법을 어기지 않았다. 즉 횡단보도 앞에 확실하게 정차한 것”이라면 서도 “반면 가장 비싼 부류에 들어가는 차를 타 고 다니는 운전자들의 거의 절반이 법을 어기고 보행자 앞을 당당하게 지나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반인이 가지고 있는 부유층과 빈곤 층에 관한 이미지에 대한 최근 조사에서는 많 은 사람이 빈곤층은 규칙을 깨는 경향이 있다 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빈곤층은 재정적으로 불안정해 다른 사 람들보다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피프 박사는 이런 성향은 정반대라고 지적한다. 많은 돈을 가진 부자들이야말로 타인 에 관한 관심이 거의 없고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 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피브 박사는 돈이 사람의 행동에 어 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10년 가까 이해왔다. 이에 대해 그는 “사람들은 부자가 되 면 자비와 도덕심이 줄어든다”고 결론짓고 있다. 피프 박사의 말로는 사람은 돈이 많아지면 자 신의 이익과 욕망을 추구하게 되고 돈은 사람을 심리적으로도 물질적 으로도 고립시킨다. 피프 박사와 그가 속한 심리학 연 구소는 지금까지 수많은 실험을 통 해 서서히 돈이 사람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밝혀왔다. 이전 실험결과 가운데 부자는 가 난한 사람보다 주사위를 사용한 간
단한 게임에서도 더 나은 보상을 얻기 위해 자 주 부정을 행하려고 했으며, 어린이를 위한 과 자를 준비하고 먹지 말라고 놔둔 것도 마음대 로 먹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타인을 돕도록 설 정한 상황에서도 규칙을 무시하고 자신의 사리 사욕을 채우려는 경향을 보였다. 심리학에서 ‘독재자의 시 험’(Dictator Test)이라는 유 명한 테스트가 있다. 한 그 룹에는 개개인에게 10달러 씩 주고 나머지 그룹에게는 돈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돈 을 받은 그룹에 돈이 없는 사람에게 일부를 기부해도 좋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지시했을 때 나타나 는 반응을 조사하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돈이 없는 사람은 자신 을 위해 돈을 아껴야 하고 부유한 사람은 돈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줘야 한다고 느낄지도 모르 지만, 실제로는 그와 반대로 부유할수록 타인에 게 기부하는 돈의 액수가 적었고 가난할수록 많 게는 150% 더 돈을 나눠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무작위로 추출한 두 사람에게 유 명 보드게임 ‘모노폴리’를 하도록 하고 한 사람 에게는 시작할 때부터 많은 돈을 주는 특혜를 준 상태에서 이떤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한 실 험도 있었다. 이 게임의 결과는 처음에 많은 돈을 획득한 사 람이 결국 부자가 됐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더 가 난해졌다. 이는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같은 조건에서 게임을 하게 하고 옆에 간식 을 놔두자 게임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거만한 자 세로 서슴없이 간식을 집어먹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대해 피프 박사는 “이런 행동은 인간은 자신이 부유하다고 느낄 때 타인에 관한 관심
이 적어지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빈곤층일수록 어려운 일을 극복해나 가기 위해 서로 돕는 등 대인 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것을 중요시했지만, 부유층일수록 모든 문 제는 돈으로 해결할 수 있어 타인에 관심을 쏟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는 피프 박사가 2010년 발표한 결과로 지금 까지 많은 학자가 이를 검증하기도 했다. 여기 에는 그의 결론을 뒷받침하는 연구도 있는 반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경우도 있다. 한 예로, 네덜란드에서 발표한 한 연구는 ‘독 재자의 시험’에서 부유층이 더 가난한 사람들 보다 더 관대하다는 결과를 보였다. 반면 홍콩 에서 시행한 윤리적 딜레마에 관한 실험에서는 부유한 사람들이 속임수와 거짓말 같은 도덕적 위반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게임 중 상대방에게 소리를 들려 줄 수 있도록 했을 때 피험자는 불쾌한 소리를 내 상대방을 방해했고 이 실험에서 보상을 더 얻을수록 소리를 내는 빈도는 높았다고 한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펜으로 자신을 나타내 는 원을 그려 달라고 했을 때, 그리는 원의 크 기가 개인의 실제 부에 비례했는데 큰 원을 그 린 경우가 부자였고 작은 원을 그린 쪽은 가난 출처 | 서울신문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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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연·합·회·칼·럼
1135호
41
42 2015년 3월 26일 (목)
방·송 / 연·예
'킹스맨'의 사회학… 매너가 문화를 만든다 'Manners make the man.'(매너가 사람을 만 든다), 'Manners make the culture.'(매너가 문 화를 만든다)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감독 매튜 본, 이하 킹스맨)의 열풍은 비단 영 화를 소비하는 일에서 끝나지 않 는다. 영화팬들은 '킹스맨'을 재소 비 재생산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 들어내고 있다. 콘텐츠 속 남자 배우들의 수트 핏의 매력은 어제오늘 일은 아 니다. 하지만 '킹스맨'은 감상하 는 패션에서 벗어나 따라 입는 패션으로 옮겨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킹스맨 속 한 치의 오차 없 는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는 캐릭 터 그리고 영화의 상징이다. 딱 맞는 어깨선과 잘록한 허리라인은 단정하면서도 관능적이다. 인터넷상에서는 '킹스맨' 패션를 표방한 다양 한 상품들이 나왔고, 유명 브랜드에서도 이 같 은 유행을 반영한 상품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콜린 퍼스가 착용한 시계는 고가에도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고, 영화 속 암호로 사용되던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도 인 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옛것으로 치부되던 맞 춤 정장샵도 활기를 찾았다. 패션 홍보대행사 케이 앤 컴퍼니 김민정 대
표는 "얼마 전까지 맞춤 정장은 전형적인 패션 피 플들 혹은 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 킹스맨'은 이런 인식을 세련된 맞춤 문화로 변화시 키고 영국식 수트룩으로 남성 패션 트렌드를 바꿔
놨다"고 전했다. 많은 여성팬들이 "섹시하다"고 입을 모은 독특한 악센트의 영국식 영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배우 들의 클래식한 복식은 버터기를 쫙 뺀 정직한 발 음의 영국식 영어를 만나 고전미를 배가시킨다. 영 어는 몰라도, 발음 구별 정도는 가능하다. 이 때문 에 영국식 영어를 배우고 싶다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다. 사실 일반적인 어학원에서 이를 배우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인터넷 상에 미국과 영국의 발음 을 비교하는 다양한 영상들이 게재되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상황이다.[enews24]
장윤주, 5월 29일 결혼… 예비신랑, 4살 연하 사업가 '톱모델' 장윤주(35) 가 웨딩 드레스를 입 는다. 오는 5월 29일 오후 6시 신사동 소망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 린다. 가족과 친지, 지 인 등만 초대해 교회 식으로 치를 예정이다. 예비신랑은 동종 업
계에서 일하는 사업가다. 글로벌 디자인 회사를 운 영하고 있다. 장윤주보다 4살 어린 연하의 남편이다. 두 사람은 지난 해 가을, 일을 통해 처음 만났다. 본격적인 연애는 올해 1월 시작됐다. 패션 및 취미, 종교 등의 공통분모가 호감으로 이어졌다. 나이 차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한 측근은 "신랑이 4살 연하지만 믿음직하다"면서 "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어 오히려 기댈 수 있는 상대"라고 전했다.[Dispatch]
영국생활
"람보르기니 쯤이야"… 연예인들의 '슈퍼카'는? 수억원대에 달하는 고급 외제차를 타는 연 예인들이 주목을 끌었다. 최근 TV조선 ‘황금펀치’는 ‘슈퍼카’ 람보 르기니를 들이받았다 3년치 월급을 날리게 된 SM7 운전자 사연을 다루면서 고급 승용 차를 타는 유명인들을 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욘사마’ 배용준은 가격이 6~7억원에 달하는 마이바흐를 탄다. 이 차 량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차량이기도 하다.
영화 ‘장군의 아들’에 출연한 배우 박상민 10 억원에 이르는 람보르기니를, 장동건은 포르 쉐 카레라를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권상우는 시가 5억원이 넘는 벤틀리는 물론 마이바흐와 롤스로이드까지 갖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려원, 김사랑, 김선아, 고소영, 김희선 등 여 자 연예인은 벤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눈에 띄었다.[쿠키뉴스]
이민호-수지, 특급 커플 탄생 "우리 연애합니다" 이민호와 수지가 한 매체의 보도로 열애설 에 휩싸였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민 호와 수지는 약 2개월째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호-수지의 데이트는 국내에 서 그치지 않았다. 영국 런던과 프랑 스 파리에서 각각 화보 촬영을 마친 수지와 이민호는 영국 런던에서 은 밀히 만나 2박 3일간의 비밀 데이트를 함께 했다. 포착된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얼굴을
가리고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는 "현재 조심스럽게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 남을 이어가고 있 다. 두 사람이 만 난 것은 1개월 정 도 됐으며, 현재 조심스럽게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 남을 이어가고 있 다"며 "두 사람 모 두를 따뜻한 시 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조이뉴스24]
방·송 / 연·예
THE UK LIFE
'내부자들' 개봉 추진… 이병헌 출연작 중 첫선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내부자들'이 6월 개봉 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개봉이 뒤로 밀렸던 이 병헌 출연작 중 가장 먼저 선보 일 전망이다. 영화계에 따르면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내부자들' 6월 개봉 을 목표로 관련 사안을 검토하 고 있다. '내부자들'은 '미생' '이 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의 동 명웹툰을 영화화한 작품. 사회 깊숙한 곳까지 뿌리박고 있는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내부자 들로 날카롭게 해부한 범죄드 라마다. '파괴된 사나이'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병헌은 '내부자들'에서 권력자들의 사냥개 역할을 하다가 폐인이 된 뒤 복수의 칼날을 가 는 정치깡패로, 조승우는 꼴통 검사로, 백윤식이 보수 신문 논설위원으로 출연해 기대를 모았다. 그랬던 '내부자들'이지만 지난해 불거진 이병 헌 협박사건 여파로 좀처럼 개봉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올해 이병헌이 출연 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는 모두 세 편이다.
'내부자들'과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그리고 '협 녀'다. 이 중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만 7월 초 개 봉을 확정했다. 당초 '협녀'는 지난해 12월, ' 내부자들'은 5월 개봉을 염두 에 뒀으나 잠정 보류한 상태다. 쇼박스가 올 여름 야심만만 하게 준비 중인 최동훈 감독의 '암살'이 7월에 중순에 개봉하 고, '터미네이터'가 7월 초 개봉 하는 현실적인 문제도 한 몫을 했다. 7월 말에 '미션 임파서블 5'가 개봉하는 등 여름 시장이 격전지가 된 것도 '내부자들' 6 월 개봉에 영향을 줬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터미네이터'를 배급하면 서 '협녀' 개봉 일정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쇼박스로선 '내부자들'을 가장 먼저 개봉해 선 점 효과를 노린다는 생각이다. 한편 이병헌은 영화 '비욘드 디시트' 촬영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비욘드 디시트'(Beyond Deceit)는 알 파치노, 안소니 홉킨스, 조쉬 더 하멜, 말린 애커맨 등이 출연한다.[스타뉴스]
윤형주, 조영남에 "난 한 여자랑만 산다" 가수 윤형주가 조영남에게 "나는 결혼할 때 여 자랑 40년 살았다"고 저격했다. 21일 오전 8시 55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 람이 좋다'에는 윤형주가 출연해 조영남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윤형주는 "올해 결혼 40주년이다. 그런데 형은 어떻게 한 여자랑 40년을 사냐 이거 아니냐. 세 환이도 결혼 38주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둘만 결혼 했을 때 여자랑 계속 살고 있다. 형님도 하실 말씀 있으면 해봐라"라 고 덧붙였다. 이에 조영남은 얼굴을 찡그리며 "할 말이 없다" 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OSEN]
1135호
43
클라라 부녀, 이규태 회장 협박 혐의로 송치 배우 클라라(29)가 소속사 일광폴라리스 이 규태 회장(66)을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클 라라와 그의 아버지 이모(64)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관한 법률상 공동협박 혐의로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는 지난해 9월 22일 이 회장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근거로 "성적 수치심을 느낀 부분이 있었고 이로 인해 더 는 계약을 유지할 수 없으니 계약을 해지해 달라.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 겠다"고 A4 용지 2장 분량의 내용증명을 통 해 협박한 혐의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후 두 차례에 걸쳐 클 라라와 그의 아버지, 매니저 역할을 했던 김 모(43)씨를 불러 조사했다. 또 문제의 내용 증명을 작성한 컴퓨터, 녹취록, 양측의 면담 영상, 계약서, 김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 을 분석했다.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클라라는 "계약 해지를 원만히 하려고 허위로 '내가 꾸며냈
다'고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한 클라라 는 내용 증명에 대해 "누가 어디서 작성했고 왜 이 회장에게 보냈는지 모르며 계약 해지에 유 리하게 하기 위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지 만, 경찰은 "가족회의를 거쳐 내용증명을 보내 기로 했다"는 클라라 아버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클라라와 이 회장이 주고받은 메시지 는 전체적으로 업무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 서 나온 것으로 판단했다.[스포츠조선]
44 2015년 3월 26일 (목)
연·예
김윤진, 미드 '미스트리스' 시즌3부턴 '넘버원' 배우 김윤진이 미국 ABC드라마 '미스트리스' 시즌3 촬영을 위해 캐나다 밴쿠버로 출국했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대본 가장 앞장에 김 윤진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보 통 미국의 대본에는 캐스팅 순위에 따라 번호 가 새겨져 있는데 시즌 1, 2에서 김윤진의 번호 는 두 번째 주인공에 해당하는 2번이었다. 하 지만 이번 시즌 3에는 알리사 밀라노가 빠지며
그 자리를 김윤진이 꿰찬 것. 새로운 인물 이 들어왔지만 새 캐스팅 멤버는 2번을 받게 됐다.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드라마에서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김윤진은 "대본을 본 순간 다른 배우들이 농담하며 '넘버원'이라고 불렀다"며 "3번째 시즌에 돌입하는 드라마라 특별하진 않지 만 대본의 이름 순서를 보고 기분은 묘하게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미스트리스'는 동명의 영국 드라마를 리 메이크한 작품으로 30대 후반의 친구들이 특별한 사건을 거치고 다시 만나 그들의 우 정과 사랑을 찾는 드라마다. 김윤진이 정신 과 의사 카렌 역을 맡고 있는 '미스트리스' 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즌3 까지 제작하게 됐다. '미스트리스'는 13부작 으로 제작돼 오는 7월부터 ABC를 통해 미 전역에 방송한다.[스포츠조선]
케이티 홈즈-제이미 폭스, '또 다시 열애설' 케이티 홈즈와 제이미 폭스의 열애설이 불거 졌다. 미국 매체 피플닷컴은 17일(이하 현지 시 간) 케이티 홈즈(36)와 제이미 폭스(47)가 1년 이 상 함께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가장 먼저 이들의 열애설을 제기한 곳 은 'US 위클리'. 지난 2013년 10월 해당 매 체는 당시 두 사람이 함께 손을 잡고 연인 같은 분위기를 자아 내는 것을 포착해 핑 크빛 소문을 냈다. 하지만 당시 제이미 폭스는 방송에 등장 해 "열애설 100%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기도. 사진 속 정황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었고 단순하게 춤을 춘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열애설에 대해 복수의 관계자는 "케 이티 홈즈와 제이미 폭스는 불같은 만남은 아니다"며 "실제 케이티 홈즈와 제이미 폭스 는 오랜 시간 친한 친구로 지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티 홈즈는 톰 크 루즈와 지난 2007년 결혼했 지만 2012년 8 월 이혼했다. 케 이티 홈즈는 이 혼 후 양육권을 얻어 수리 크루 즈와 함께 뉴욕 에서 살고 있다. 영화 '레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 한 바 있는 제이미 폭스는 전 부인과 사이에 서 두 딸을 두고 있다.[뉴스엔]
영국생활
톱모델 지젤 번천, 데뷔 20년 만에 은퇴 브라질의 세계적 인 모델 지젤 번천 (35)이 런웨이를 떠 난다. 번천은 1995 년 스페인에서 열 린 '룩 오브 더 이 어(Look of the Year)'로 데뷔했다. 18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 르면 지젤 번천의 대변인 패트리샤 번천은 이날 은퇴 성명을 내고 "지젤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 며 "지젤은 가족을 가장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번천은 페이스북 팬페이지를 통해 그 동안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지젤 번천은 데뷔 이후 20년 동안 최고의 모델로 명성을 쌓았다. 샤넬과 발렌티노, 크 리스챤 디올, 빅토리아 시크릿, 베르사체, 루 이뷔통, 발렌시아가 등 명품 브랜드의 넘버 원 모델로 캣워크를 선보였고 지난 8년 동안 은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모델이었다. 그는 또 영화 '택시:더 맥시멈'(2004)에 출 연했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에는 카메오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00~2005년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연 인 관계였던 지젤 번천은 디캐프리오와 결별 한 뒤 2006년 미국프로풋볼(NFL)의 최고 스 타이자 뉴잉글랜드 팀의 쿼터백 톰 브래디를 만나 2009년 2월 결혼했다. 번천은 브래디와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뉴시스]
히로스에 료코, 셋째 임신 일본 배우 히로스에 료코(35)의 셋째 임신 소 식이 전해졌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지난 16일 히로스에 료코 소속사의 말을 인용해“임신 5 개월 차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히로스에는 임신을 이유로 출연 예정이었던 NHK의 사극 ‘꽃이 타다’에서 하차했다. 히로스에는 2003년 모델 오카자와 타카히 로와 결혼해 이듬해 4월 아들을 낳았다. 2008 년 오카자와와 이혼한 그는 2010년 촛불 아티 스트 캔들 준과 재혼해 2011년 3월 둘째 아들 을 출산했다. 아쿠네 토모아키 감독의 영화 ‘하나짱의 미소 시루’ 촬영에는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히로스에 료코는 영화 ‘철도원’(2000)을 통해 국내에 알 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비밀’(2002) ‘연애사 진’(2004) ‘제로 포커스’(2010) ‘열쇠도둑의 방 법’(2012) 등 스크린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동 시에 RH 리믹스(2001), 히로스에 료코 퍼펙션
연·예
THE UK LIFE
드러머 링고스타 입성… 비틀스 전원 '명예의 전당'에 전설적인 록그룹 비 틀스의 드러머였던 링 고 스타(75·사진)가 비 틀스 멤버로는 마지막 으로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입 성한다. BBC는 링고 스타가 동료였던 폴 매카트니(73)의 추천으로 다음 달 미국 클리 블랜드에 있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룹으로서 비틀스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 있고 폴 매카트니, 존 레넌(작고), 조지 해리슨( 작고)도 개인 자격으로 이미 입성해 있다. 링고 스타는 영국 언론에 "우리 네 명이 모 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돼 기쁘다"고 소감 을 밝혔다. 1970년 비틀스 해체 후에도 왕성하 게 활동해온 그는 이달 18번째 개인 앨범을 발 표할 예정이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은 데뷔 후 25년이 지나 야 들어갈 자격을 얻는다.[조선일보]
주드 로, 다섯 아이 아빠 됐다… 전여친 득녀 할리우드 배우 주드 로가 또 다시 아빠가 되 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연예매체 피플은 지 난 17일(현지시각), "주드 로의 전 여자친구가 다 섯 번째 딸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드 로의 전 여자친구인 캐서 린 하딩이 최근 아이를 출산했다. 주드 로는 앞서 전부인 사디 프로스트와의 사 이에서 세 아이를, 모델 사만다 버크와의 사이 에서 딸 소피를 두고 있다.[OSEN]
크리스 마틴, 케이트 허드슨과 열애…전부인 팰트로 소개 앨번(2002) 등 음반도 겸업하는 등 다재다능 한 면모를 보였다.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해 9살 연하의 사토 타 케루와 불륜설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히로스에가 캔들준이 출장간 사이 사토 타케루의 멘션에서 하룻밤을 지샜다. 이와 관 련 소속사 측은 “사토 타케루와는 선후배 관계 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멘션에 갔 다는 건 사실무근이다. 친구 집에 방문했을 뿐 그곳에 사토 타케루가 살고 있다는 건 몰랐다” 고 해명했다.[SSTV]
그룹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케이트 허 드슨과 열애 중이라고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라이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틴과 허드슨은 최근 연인으 로 발전했으며 마틴의 전부인인 기네스 팰트로 가 오작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두 사람이 함께 해변 데 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이 에 한 측근은 "두 사람이 함께 헬스클럽을 다 니면서 친해졌고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안다" 고 귀띔했다. 앞서 팰트로와 마틴은 지난해 3월, 약 10년 간 의 결혼생활을 끝으로 이혼했으며 이후 마틴은 제니퍼 로렌스와 열애한 바 있다.[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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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스컬리, 'X파일' 새 시리즈로 돌아온다 유명 미국 드라마 ‘X파일’의 두 주인공, 데이비드 듀코브니와 질리안 앤더슨이 새 로운 ‘X파일’ 출연을 결정했다고 영국 매체 TV와이즈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극 중 멀더 역을 맡은 듀코 브니와 스컬리 역을 맡은 앤더슨이 새로운 시리즈 참여를 결정, 미치 필레기를 비롯한
다른 주조연 배우들 역시 새로운 시리즈로 돌 아올 예정이다. 배우들의 출연이 확정됐지만 바쁜 스케줄상 ‘X파일’의 새로운 시리즈는 10회 이상을 넘기지 않을 전망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듀코브니의 새 로운 드라마 ‘아쿠아리우스’가 오는 5월 첫 방 송을 앞두고 있고 앤더슨이 주연을 맡고 있는 영국 드라마 ‘더 폴’ 역시 여름 촬영 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새로운 ‘X파일’ 시리즈 제작을 폭스는 조만간 공식 승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데이비드 듀코브니와 질리안 앤더슨이 출연했던 ‘X 파일’은 미스 테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FBI 요원 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1993 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됐으며 한 국에서도 많은 마니아를 거느린 드 라마였다.[OSEN]
46 2015년 3월 26일 (목)
스·포·츠
맨시티, 감독부터 선수까지 싹 바꾼다 '디펜딩챔피언'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거듭 된 부진에 올여름 살벌한 '정리해고(clearout)' 가 예고되고 있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과 유 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최근 5 경기에서 1승4패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 다. 선두 첼시를 위협하던 EPL 순위는 어느새 아스널-맨유-리버풀 등에게 턱밑까지 따라잡 혔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또다시 허무 하게 16강에서 탈락했다. 캐피털원컵 및 FA컵 은 일찌감치 접었다. 가디언과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은 20일 (한국 시각) 만수르 구단주가 올해 여름 본격 적인 선수단 개혁 및 재구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대상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부터 야야 투레, 제임스 밀 너 등 스타 선수들까지 총망라됐다. 이에 따르면 만수르 구단주는 2013년 이후 엘리아큄 망갈라-헤수스 나바스-스테반 요베 티치-알바로 네그레도 등 11명에게 이적료로만 무려 1억2000만 파운드(약 2000억원)을 투자 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90년대생이 망갈라-보 야타 2명뿐인 노쇠한 라인업, 거듭된 챔피언스
리그 16강 탈락의 불명예, 재정적페어플레 이(FFP) 규정 위반으로 인한 4900만 파운 드(약 812억원)의 벌금 뿐이었다. 매체들은 맨시티가 '영입 실패작'들을 비 롯해 간판 선수인 투레와 밀너, 사미르 나 스리에 에딘 제코, 바카리 사냐, 파블로 사 발레타, 페르난두 등 애매한 선수들까지 모 조리 '파이어세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를 통해 최소 5000만 파운드(약 83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젊은 선수 영 입에 투자한다는 것. 시티풋볼그룹(CFG)이 꼽는 리빌딩의 초석 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조 하트, 다비드 실 바다. 이들과 함께 새로운 맨시티를 구성할 후보로는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 아 요세 페레스(뉴캐슬), 폴 포그바(유벤투스), 라힘 스털링(리버풀), 로스 바클리(에버턴) 등이 꼽히고 있다. 페란 소리아노 단장과 치키 베기리스타인 단장, 페예그리니 감독에게도 '대숙청'의 칼 날이 떨어질 예정이다. 이들은 각각 구단 운 영 및 선수 영입 실패, 성적 부진의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스포츠조선]
시즌 첫 승 김효주,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로 상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 을 달성한 김효주(20·롯데)가 세계랭킹 4위로 올 라섰다. 김효주는 23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6.10점 을 획득, 지난주보다 4계단 상 승한 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에비 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투어 정회원이 된 그는 이 날 막을 내린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스테이시 루이 스(미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 승,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세계랭킹 1∼3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10.71점), 박인비(27·KB금융그 룹·10.08점), 루이스(9.30점)가 지킨 가운데 박인비는 리디아 고와의 격차 를 0.63점으로 좁혔다. 지난주 4위였던 펑산산(중 국·6.06점)은 김효주에 밀려 5위에 올랐고, 유소연(25·하 나금융그룹·5.60점)은 6위 를 지켰다. 양희영(26)은 10위(4.75점) 에 진입했고, 최나연(28·SK 텔레콤)은 지난주보다 2계단 오른 13위(4.18점)에 자리했 다.[연합뉴스]
영국생활
빅4에서 점점 멀어지는 머레이 앤디 머레이(영국, 4위)가 최근 자신의 슬럼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머레이는 "지난 몇 년 간 노박 조코비 치(세르비아,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 2 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3위) 등 오랜 시 간 라이벌이었던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 를 잘 하지 못했다"며 슬럼프를 인정했다. 머레이는 지난 주 미국 인디언웰스에서 끝난 BNP파리바오픈에서 4강까지 올랐 지만 조코비치에게 6-2 6-3으로 패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호주오픈 결승패배 를 안겼던 조코비치를 상대로 설욕을 노렸던 머레이는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머레이는 조코비치, 페더러, 나달과 함께 일 명 빅4로 불리며 남자테니스계를 호령해왔다. 하지만 2013년 등부상 이후 좀처럼 제 기량 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13년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이긴 이후 지금까지 빅3를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머레이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패한 것을 포함해 조코비치에게만 6연속 패배를 당했다. 등부상에서 복귀한 후 페더러와 맞붙은 3번의 경기에서도 모두 졌고 나달과도 2번 대결했지 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머레이가 지난 해 6월 아밀리에 모레스모(프 랑스)를 전담코치로 기용하는 등 나름대로 분
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음에도 별 다른 효과 가 나타나지 않자 사람들은 그를 더 이상 빅4 로 보기 힘들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나타냈다. 머레이는 슬럼프를 인정하면서도 대중의 의 견에 대해서는 생각을 달리했다. 그는 "올해 호주오픈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기 량에서 다른 선수들과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 한다. 다만 다른 선수들은 마스터스 시리즈와 같은 큰 대회에서 꾸준함을 보였지만 나는 지 난 몇 년 간 그러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선수시절 초기에 그랬듯 마스터스 시리즈 등 큰 대회에서 다른 선수들을 상대로 더 잘하는 것이다"라고 스스 로 진단했다. 머레이는 3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 미에서 개막하는 마이애미오픈(총상금 538만 달러, 약 60억원)에 출전한다.[테니스코리아]
기성용 EPL 선수 랭킹 29위 유지, 윤석영 281위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선수랭킹 29위를 유지했다. EPL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29라운드까지 누적 선수랭킹을 발표했다. 28라운드에서 29위 에 올랐던 기성용은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기성용은 17일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 에서 열린 EPL 29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선발 출 전해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성용은 0-1 로 뒤진 후반 35분 교체 아웃됐고, 스완지시티 는 0대1로 패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출전만으로 도 포인트를 쌓았다. 기성용은 포인트를 5점 추 가해 396점을 기록했다. 팀 내에서는 시구르드 손(전체 27위·403점)에 이어 2위다. 한편, 윤석영(QPR)은 28라운드 279위에서 두 계단 추락한 281위에 랭크됐다. 전체 순위는 1위 부터 4위까지 변동이 없었다. 에덴 아자르(첼시) 가 1위를 유지했고,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디 에고 코스타(첼시), 해리 케인(토트넘)이 2~4위 에 자리했다.[스포츠조선]
스·포·츠
THE UK LIFE
'컷탈락' 최경주, 동생들은 형이 필요하다 최경주(45)가 또 한번 컷 통과에 실패했다. 마스터스 티켓 확보를 위해 남은 대회는 이 제 2개 뿐이다. 최경주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베이힐클럽&로지(파72·7419야드)에 서 열린 2014-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630만달러·약 71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전날(19) 트리플보기를 제외하곤 완 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날 무너 지며 중간합계 1오버파 156타로 컷 통과 기준 인 2언더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탈락의 고 배를 마셔야 했다. 최경주에게 이번 대회는 중요했다. 12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한 최경주는 마스터스 25년 연 속 출전이 목표다. 그리고 그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선 남은 2개 대회 중 한번이라도 우승컵 을 들어 올려야 한다. 마스터스는 전년도 대회 이후 열린 PGA 투어에서 우승을 거머쥔 선수 에게 자동 출전권을 부여한다. 또 다른 방법으 로는 세계랭킹 50위 내에 드는 방법이 있지만
136위인 그에게 는 녹록지 않다. 지난주 끝난 발 스 파 챔피언십 이 가장 아쉬웠 다. 이미 2승을 거둬 그의 텃밭 으로 일컬어지 는 대회였다. 2 위도 한차례 기 록해 기대감을 높였던 무대였지만 결과는 컷 탈락이었다. 이제 최경주에게 남은 대회는 오는 27일 열리는 발레로 텍사스오픈과 다음 달 3일 열리는 셀 휴스턴오픈이다. 그나마 희소식 은 최경주가 2013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6위로 대회를 마쳤다는 점이다. 이미 노승열, 배상문, 양건이 마스터스 대 회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지만 마스터스 12 년 경력을 바탕으로 여러 도움을 줄 수 있는 '맏형' 최경주의 빈자리는 후배들에게는 더욱 아쉬울 전망이다.[엑스포츠뉴스]
맨유 레전드 개리 네빌, 제라드 퇴장에 "멍청한 제라드"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가 후반 교체 출 장 46초 만에 퇴장을 당한 가운데 맨유의 전설인 개 리 네빌이 이같은 퇴장에 대해 혹평했다. 22일(한국시각) 오후 10시 30분 영국 리버풀 안필드 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 티드(맨유)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 라운드 홈경기서 제라드는 후반 시작 후 46초만에 퇴 장을 당했다. 전반 1-0으로 끌려가던 리버풀은 교체멤버로 벤치
를 지키던 제라드를 애덤 랄라나 대신 후반전 에 출격시켰지만 교체투 입 46초 만에 안데르 에 레라의 발을 고의적으로 밟아 결국 그라운드를 떠 나게 됐다. 이 장면을 본 제라드의 오랜 동료인 제이미 캐러 거는 "미친(madness) 순 간이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고 개리 네 빌은 '멍청한(stupid)'라는 단어를 사용해 제라드의 퇴장 장면을 설명했다.[ 조세일보]
11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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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그랜드슬램' 야망 드러낸 매킬로이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6·북 아일랜드)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생애 통산 4 대 메이저 우승)의 마지막 퍼즐인 마스터스 우 승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과거 끔 찍한 악몽을 안겨준 오거스타내셔널GC를 비 밀 답사한 것.
○그린재킷만 입으면 그랜드슬램 매킬로이는 미국 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 테이셔널을 하루 앞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 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C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주 아버지와 함께 오거스타를 다녀왔다”며 “45홀을 돌았고 고급 와인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내달 10일 개막하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토너먼트 우승을 올해 최고의 목표로 삼았다. 시 즌 초반 PGA투어에 참가하지 않던 매킬 로이는 마스터스를 한 달가량 앞둔 상황 에서 PGA투어 3개 대회에 연속 출전한 다. 모두 마스터스 우승을 위한 포석이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에서 메이 저 첫 승을 거둔 뒤, PGA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2012·2014년), 브리티시오픈(2014년)에서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제 그린재킷만 입으면 진 사라센, 잭 니클라우스, 벤 호건, 게리 플레 이어, 타이거 우즈에 이어 여섯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니클라우스와 우즈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연소 커리어 그랜 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매킬로이가 오거스타를 미리 답사한 것은 ‘과 거의 상처’를 지우기 위해서다. 그는 2011년 마 스터스에서 3라운드까지 신들린 샷을 선보이 며 2위 그룹에 4타 앞선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 10번홀(파4)부터 악몽을 겪었다. 티샷이 왼쪽으로 감겨 숲으로 날아가면서 5타 만에 겨우 온그린에 성공한 뒤 2퍼트를 더해 트 리플 보기를 기록했다. 11번홀(파4)부터 시작되
는 ‘아멘코너’ 이후엔 퍼팅이 안 됐다. 3.5m 거 리에서 3퍼트, 12번홀(파3)은 4퍼트나 했다. 매 킬로이는 결국 이날 80타를 쳐 우승은커녕 공 동 15위로 추락했다. 당시 매킬로이는 어머니 와 통화하면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오거스타는 매킬로이 위한 코스” 전문가들은 매킬로이가 과거와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작년 매킬로이 는 혈기 넘치던 20대 초반 때처럼 한순간에 무 너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브리티시오픈에
서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며 달라 진 정신력을 보여줬다. 매킬로이는 또 작년 마스터스 대회에서 악 명 높은 오거스타의 ‘유리알 그린’을 상대로 72.22%에 달하는 그린적중률을 기록했다. 게 리 플레이어는 “오거스타내셔널GC는 매킬로이 의 골프에 가장 적합한 코스”라며 “마스터스는 매킬로이를 위한 대회”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20일부터 열리는 아널드파머인비 테이셔널에서 초반 이틀 동안 제이슨 데이(호 주·5위), 리키 파울러(미국·11위)와 같은 조에 서 샷 대결을 펼친다. 세계랭킹 2위 버바 왓슨 (미국)이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기권하 면서 매킬로이의 우승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세계 톱랭커가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에서 매 킬로이의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국경제]
48 2015년 3월 26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113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