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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6호 2015년 4월 2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uklifenews@gmail.com www.uklifenews.com

수도계량기 달아 말아? 서비튼에 사는 주부 한모씨는 수도회사 템 스워터를 통해 수도계량기를 달고 6개월 뒤에 나온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연간 450파 운드 가량 나오던 수도료가 250파운드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 본인의 경험으로 수도료가 크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한 뒤 한씨는 주변에 계량기 설치를 적극 권유하는 수도계량기 전 도사가 되었다. 계량기를 설치하면 쓰는 만큼 수도료를 낸 다. 집에서 물을 그야말로 물 쓰듯 펑펑 쓰던 가족도 계량기를 설치하는 순간부터 아껴 쓰 게 된다. 물을 틀어놓고 이빨을 닦는다든가 샤 워 때 비누질을 하면서 설거지 때 그릇을 세제 로 닦으면서 내내 온수를 틀어놓는다든가 하 는 버릇에 제동이 걸린다. 나아가 절수형 변기 를 들여놓는다든가 정원이 넓을 경우 아예 물

탱크로 빗물을 받아 정원수로 쓰는 집도 생긴 다. 수도료는 크게 절약된다. 계량기는 수도회사에서 무료로 설치해준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서는 사용자가 계량 기 설치를 원하면 수도회사는 무료로 설치해 줄 의무가 있다. 물론 정부는 수도회사에게 보 조금을 지급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계량기를 설치한 뒤 영국 의 가정집에서는 수돗물 사용량이 평균 10퍼 센트에서 15퍼센트 줄어들었다. 온수 사용량 도 당연히 줄어든다. 온수를 적게 쓰면 수도료 와 함께 가스비도 줄어들지만 무엇보다도 지 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든 다. 영국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5퍼센트 가 온수로 인해 발생한다. 영국에서 이루어지 는 비행기 운항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맞 먹는 양이다. 현재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서는 절 반에 가까운 집이 계량기를 설치했으며 계 량기를 설치하기 전보다 연간 평균 100파 운드의 수도료를 덜 낸다. 차액은 런던 등 잉글랜드 남서부가 가장 커서 계량기를 설 치한 집은 미설치 주택보다 수도료를 연간 평균 400파운드나 덜 낸다. [3면에 계속] 사진출처=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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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주·요·뉴·스

THE UK LIFE

영국 총선전 돌입… 여론조사 팽팽 영국이 30일(현지시간) 의회를 해산하고 차 기 내각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날 버킹엄궁 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예방하고 오는 5 월7일 총선을 위한 의회 회산을 공식청원한다 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런 뒤 런던 중심가에서 여왕의 재가를 담은 성명(Royal Proclamation)을 읽는 절차가 이어 질 예정이라고 AFP는 전했다. 이번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은 현 정부의 경제 성과를 내세우는 한편 국민건강보험(NHS) 무 상의료를 주말까지 확대하는 안을 제시하며 정 권 재창출을 노리고 있다. 반면에 노동당 측은 이를 'NHS의 민영화 시 도'라고 비난하며 현 정권하에서 영국인들의 삶 의 질이 저하됐다고 반격하고 있다. 현재까지 여론조사 결과는 양측이 팽팽하다. 전날 발표된 ITV 뉴스·데일리메일와 여론

조사기관 컴레스의 조사에서 보수당은 36% 의 지지를 얻어 32%에 그친 노동당을 4%포인 트 차로 앞섰다. 그러나 선데이타임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 (YouGov)의 조사에서는 노동당이 36%, 보수당 이 32%로 정반대의 결과가 집계됐다. 컴레스 측은 "이번 총선은 노동당과 보수당 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장 기적으로는 보수당이 입지를 강화하는 추세"라 고 설명했다. 유고브 측은 "결과가 혼란스러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정 구성 역시 극도로 어 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수·노동 양당에 대한 지지가 전반적으 로 줄어들면서 내각 구성 과정에서 군소 정당 들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컴레스 조사에서 극우 성향의 영국독립당 (UKIP)은 12%, 자유민주당은 9%, 녹색당은 5%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연합뉴스]

[1면에 이어] 1990년 이후에 지어진 영국의 주택에는 수도 계량기가 모두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그 이전 에 지어진 계량기 미설치 주택은 1973년에 작 성된 평가기준에 따라 수도료가 계산된다. 혼 자서 산다고 해서 수도료를 깎아주는 것은 아 니다. 따라서 가족 숫자가 적을수록 계량기를 설치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전문가들 에 따르면 방 숫자와 가족 숫자가 같을 경우도 계량기를 설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독립 기관인 물소비위원회(www.ccwater.org.

3월 30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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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 사이트에 접속하면 계량기를 설치했을 때 예상되는 수도요금을 계산할 수 있다. 2013년의 경우 물소비위원회를 통해 수도 요금을 계산한 사람의 56퍼센트가 연간 평균 211파운드의 수도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정부와 수도회사들이 계량기 설치에 적극적 인 이유는 누수를 줄이기 위해서다. 수도회사 감독기구인 오프워트(Ofwat)에 따르면 영국 상수도망으로 공급되는 물의 22퍼센트가 낡 은 수도관으로 인해 새고 있으며 이 중 4분의 1은 주택 구역 안에서 발생한다. 물을 쓰지 않 는데도 미터기가 올라가면 물이 어딘가에서 새 고 있다는 뜻이다. 한 가지 문제는 수도회사는 누수 지점이 확 인되기 전까지는 새는 물을 해당 가구가 쓰고 있다고 가정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사용자는 수도회사로부터 적어도 한 번은 누수 파이프를 무료로 수리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계량기를 설치했는데 계량기를 설치하지 않을 때보다 더 많이 나왔을 경우 사용자는 12개월 안에만 의사를 밝히면 다시 계량기로 요금을 책 정하지 않았던 예전 상태로 돌아갈 수도 있다. 하나뿐인 지구의 유한한 수자원을 아껴 쓴다 는 거창한 명분을 내세우지 않더라도 계량기 설 치는 물을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절대로 밑 지지 않는 장사다.

[영국생활 취재팀]

11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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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질환 미리 제거한 英 시험관 아기 탄생 29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유전성 질환을 사전에 차단한 시험관 아기 루 커스 미구가 3개월 전에 태어나 건강하 게 자라고 있다고 전했다. 유전자조작에 대한 찬반 논란 중에 일어난 일이다. 루커스의 엄마 카르멘 이 늘 걱정했던 것은 아버지가 앓았던 근육위축증의 하나인 ‘샤리코마리투드’ 였다. 팔, 다리 관절 부분 근육이 사라지 면서 팔과 다리를 정상적으로 쓸 수 없 는 희귀병이다. 카르멘은 “아버지는 늘 남의 도움을 받아야 움직이는 등 평생 그 병으로 고통 받았고 나중에는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 를 받았다”면서 “나는 경미한 증상으로 지

나쳤지만 내가 낳는 아기에게 이 병이 유전될 확률이 50%라는 얘기를 듣는 순간 다른 선택 은 없었다”고 말했다.[서울신문]

"핵무기 개발할라"… 영국 대학들, 외국학생 수강금지 영국 대학들이 안보상의 우려 때문에 일 부 과학 과정에 외국 학생들이 입학하는 것을 제한해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외국인 차별인데다, 학문의 자유를 심 대하게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007년 영국 정 부가 특정 과학 과목의 외국 학생 수강을 제 한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학문기술승인 제(ATAS)를 도입한 이후 739명의 수강 신

청이 거부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학생들 이 영국 대학에서 습득한 지식으로 핵무기나 화학무기를 개발해 테러를 자행할지도 모른다 는 우려 때문에 수강 신청이 금지됐다고 전했다. ATAS는 유럽연합(EU)이 아닌 지역에서 영국 으로 유학 온 외국 학생들이 대량 살상무기 개 발 등에 이용될 수 있는 특정 과학 과목을 대 학에서 수강하려 할 때 이들의 적격성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도입됐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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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일 (목)

주·요·뉴·스

AIIB 29개국 참여 결정… 영국 가입뒤 급물살

"개 옷 한 벌 주세요" 맥도날드 패션계 진출? “맥도날드 개 옷 한 벌 주세요.” 이 말이 곧 현실화된다.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패션 업계에 본격 진출한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 던트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맥도날드 는 최근 자사 대표 햄버거 ‘빅맥’ 무늬를 가 득 새긴 내복을 선보인 데 이어 같은 무늬 의 애완견용 코트, 장화·비옷 뿐 아니라 침 대보·벽지 등의 가정용품 등도 출시 할 계획이다. 제품은 이르면 이번 주 스웨덴에서 첫 출시될 예정으로, 맥도날드의 최근 캠페인 ‘아임 러빈 잇 24’(I’m Lovin It 24)의 홍보 일환이다. 이 제품들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릴 패션쇼에 출품되며 온라인으로 만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수익금은 자 선단체인 ‘로널드 맥도날드 하우스’에 기부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빅맥은 스웨덴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햄버거다. 스웨덴에서만 1

년에 수백 만 개가 팔려나간다”며 자랑했다. 맥도날드가 패션 업계에 얼굴을 내민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미국의 유명 패션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이 맥도날드 간판의 황금빛 아치, 빨강· 노랑 색감에 영감을 얻어 여성 의류 브랜드 모스키노를 통해 의류 제품을 출시한 바 있 다.[조선일보]

영국생활

중국 주요 매체들은 26일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 자은행(AIIB) 가입 신청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관 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한국 언론을 인용해 “한국 이 가입 신청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은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 운 국제금융기구다. 중국은 2013년 10월 인도, 파 키스탄, 몽골, 베트남, 쿠웨이트 등 21개국과 아시 아인프라투자은행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 하고 초기 자본금 500억달러(56조3100억원)를 내놨다. 이 은행의 총자본금 목표 1000억달러의 절반에 이르는 돈을 투자해 일찌감치 대주주로 자리잡은 것이다. 중국은 이 은행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낙 후한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이끌겠다고 목표를 제 시했다. 3월말까지 창립회원국을 모집한 뒤 올해 말 정식 출범이라는 구체적인 시간표도 내놨다. 스야오빈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25일 “창립회원 국 참가 신청 마감일은 31일이며 최종 창립회원국 수는 약 2주 뒤인 4월15일쯤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한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이탈 리아, 독일, 터키 등이 가입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토네이도 지나간 하늘에 십자가(?) "희망의 징표" "토네이도가 지나간 뒤 하늘에 십자가 가 나타났다. 신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 미국 중서부 오클라호마주에 올해 첫 토네이도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한 가운데 무어시에서 '희망적인 징표'가 나타났다 고 현지 오클라호마시티뉴스가 26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토네이도는 전날 오후 오클라호마주 남서부에서 동부로 진행 하면서 이 지역에 많은 피해를 냈다. 토 네이도가 동부 털사시 인근 이동주택 50여채를 덮치면서 1명이 숨지고 수십 여명이 다쳤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오클라호마시에

서는 2만7000여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으 며 털사시에서는 2만8500여가구가 정전 피 해를 봤다. 지난 2013년 토네이도로 24명이 사망했던 무어시도 이날 주택 수십여채가 파 손되고 시설물들이 부서져 거리를 뒹굴었다. 무어시에 사는 14세 고교생 체이스 로즈 는 토네이도가 지나간 직후 하늘에 떠 있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전봇대였다. 밑둥이 부 서진 전봇대는 전선에 고정돼 날아가지 않 고 공중에 매달린 상태였다. 영락 없는 십자 가 모양이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로즈는 "처음엔 무엇 인지 몰랐는데 다시 보니 십자가였다. 놀라웠 다"며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세계일보]

최소 35개국 이상이 창립회원국이 될 것이라 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 은행을 통해 미국이나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은행이나 아시아개 발은행(ADB)에 맞서 자국 주도의 경제 주도권 을 구축하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여긴다. 이 은행이 시진핑 국가주석이 국책 사업으로 추 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을 활성 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일대일로 사업은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육상과 해 상 실크로드로 연결하는 정책을 일컫는다. 중 국은 자국 중공업 기업의 국외 진출 등을 통해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삼으려 한다. 관 영 매체들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설립이 국 제사회의 지지를 얻으며 일대일로 사업도 탄력 을 받게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의 견제 속에 지지부진했던 아시아인프라 투자은행은 12일 미국의 맹방이던 영국의 전격 적인 가입 선언으로 급물살을 탔다. 그동안 미 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 자금 운용의 투 명성이나 환경보호, 지원국가의 통치 구조 등 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고 중국의 뜻에 따라 투 자가 결정될 것이라며 동맹국에 가입을 만류해 왔다. 특히 미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을 미 국 주도의 국제금융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 했다. 하지만 ‘동맹보다 실리’를 택한 영국의 가 입 의사 표명 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서 방의 가입이 줄을 이었다. 중국은 유럽 국가들 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 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한국 쪽에도 지속적으로 아시아인프 라투자은행 가입을 재촉해왔다. 지난해 7월 방 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리 정부에 가 입을 요청했고, 이달 한국을 찾은 왕이 외교부 장도 “한국의 가입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19일 “3월말까지 가 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사실상 한국의 가입 을 기정사실화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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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獨사고기 항공사, 무한보상 요구에 직면할 수도" 독일 저먼윙스 모회사인 루프트한자는 부기장 이 고의 추락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저먼윙스 사 고 여객기 희생자에 대한 무한 보상 요구에 직 면할 수 있다고 영국 일간 인 디펜던트가 최근 보도했다. 인디펜던트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항공사의 책 임이 인정된다면 피해자 유 족들은 희생자 1인당 보상 한도인 10만 파운드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관련 국제협약에 따라 항공사가 보상 책임을 면하려면, 부기장 등 자사 직원들의 과실 이 없었다는 것을 입증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 이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결론이 난다면 과 실 부재 입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 은 덧붙였다. 사고기 추락 장소는 프랑스였지만, 가장 많 은 희생자는 독일인과 스페인인이었다는 점에 서 법적 보상 요구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예를 들어 비행기표를 어느 나라에서 구매했 느냐에 따라 보상 소송 관련 법 적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네덜란드를 포함한 몇몇 국가들에서는 유족들의 정신 적 피해 보상은 없다고도 한 네덜란드 법률가가 지적했다. 하지만, 루프트한자는 법적 소송으로 다툼이 번지기 전 에 유족들과 합의해 문제를 풀어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루프트한자는 앞서 희생자 1인당 3만 6천500 파운드를 초기 보상금 명목으로 지급한 바 있다. 한편, 루비츠 부기장은 자신의 뒤셀도르프 아 파트에서 이번 사고 직전까지 임신한 애인과 동 거했다고 일간지 빌트 등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빌트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의 한 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루비츠 애인이 학생들 에게 임신 사실을 말했고, 그녀는 곧 루비츠와 결혼할 사이였다고 전했다. 루비츠는 또한 최 근에는 자동차 2대를 사겠다고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독일 언론은 덧붙였다.[연합뉴스]

몽타주 프로그램으로 만든 '가장 이상적인 男女 얼굴' 과연 이 얼굴이 세계에서 가장 잘생기고 아 름다운 남녀의 얼굴일까? 최근 얼굴매핑(facial mapping)의 권위자인 영국 켄트대학 크리스 솔로몬 교수 연구팀이 이 상적인 남녀 얼굴 을 컴퓨터로 '뽑 아내' 관심을 끌 고 있다. 영국경 찰이 사용하는 컴 퓨터 합성에 의한 범인 몽타주 프로 그램인 E-FIT를 사용해 제작된 이 남녀 얼굴은 현지 인들의 여론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먼저 연구팀은 영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얼 굴의 특징, 예를들어 눈, 입술, 코, 얼굴 크기, 헤 어스타일 등의 데이터를 이 프로그램에 입력해 이상적인 남녀 얼굴을 뽑아냈다. 이후 다시 100 명의 피실험자들에게 이 얼굴을 판정하게 한 후 최종적인 얼굴(사진)을 선정했다.

다만 이는 영국에만 국한될 뿐 아시아, 아프리 카 등지에서는 최고로 평가되기 힘들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연구를 이끈 솔로몬 교수는 "이 얼굴은 영국 사람들에게만 이상적일 뿐" 이라 면서 "다른 나라에 서 같은 실험을 실 시하면 다른 결과 가 나오게 될 것"이 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남 성과 여성 사이에 이상적인 미(美)의 조건이 다르다는 점 을 지적했다. 솔로몬 교수는 "여성이 남성의 이상적인 미를 그리면 남성보다 여성적인 외모로 표현한다" 면 서 "부드러운 턱라인, 슬림한 얼굴, 깨끗하게 면 도한 모습등을 매력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수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오히려 섹 시한 외모를 가진 여성에 더 높은 점수를 매겼 다" 고 덧붙였다.[나우뉴스]

"가벼운 이메일 주소, 인사담당자에 부정적 영향"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취업 준비생들 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연구결과 가 나왔다.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연 구팀이 구직자들의 '이메일 주소'도 기업 인 사 담당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총 73명의 인사 담당자들에게 가공의 이 력서들을 보낸 후 점수를 매기게 해 평가한 이번 연구는 기업 풍토와 문화가 다른 서구 의 사례이기는 하지만 영어 이메일 주소를 쓰는 우리에게도 일정 부분 참고할 만하다. 조사 결과,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이력 서의 오타 혹은 맞춤법이 틀리는 것만큼이 나 이메일 주소 역시 인사 담당자들에게 영 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이들이 가장 비호감으로 느끼는 이 메일 주소는 Luv u(Love You) 같은 속어로 만들어진 것이나 _ 사용, 귀여운 의미, 실제 이름 대신 가공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것 등 주로 가벼운 뜻을 담은 주소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예절 바르고 정중한 느낌을 주는 이메일 주소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이를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갖 고 있는 편견의 탓으로 해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브렌다 K. 위더홀드 박사 는 "일반적으로 인사 담당자들은 짧은 시간 에 수많은 이력서들을 검토한다"면서 "가벼 운 느낌을 주는 이메일 주소는 이들에게 무 의식적으로 구직자가 가볍고 진지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첫인상을 주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력서의 폰트 역시 구직자의 캐릭 터가 지적이고 정직하다는 인상을 미치는데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버심리·행동·사회 연결망저널'(Journal Cyberpsychology, Behavior, and Social Networking)에 발 표됐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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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2015년 4월 2일 (목)

부모 생활비, 덜 드리거나 안 드린다 50세 이상 고령층 가구가 자녀로부터 받는 생 활비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부모 공양에 대한 책임의식이 과거 ‘가족’에 서 ‘사회’로 바뀌고 있는 데다 경제상황이 나빠 지면서 자녀들의 주머니가 넉넉지 않은 사정도 있다. 노령연금 등 정부보조금이 늘어나는 것도 자녀가 부모에게 드리는 생활비가 줄어드는 원 인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30일 발표한 ‘노후보 장을 위한 가족, 정부, 사회의 역할’ 보고서를 보면 50세 이 상 고령층 가구 가 자녀로부터 받는 ‘사적이전 소득’이 2004 년 연간 206만 원에서 2010년 에는 149만원 으 로 57만원 (27.7%) 감소했 다. 사적이전소 득 수령액은 2006년 잠시 늘어났지만 2008년 이후 대폭 줄어들었다. 사적이전소득이란 자녀로부터 받는 생활비나 용돈 등을 가리킨다. 자녀에게 생활비를 받는 가구 비율도 2004년 62.3%에서 2006년 78.0% 로 늘어났다가 2008년 61.7%, 2010년 51.6% 등 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노부모 부양을 ‘개인’이 아니라 ‘사회’가 나 눠 져야 한다는 의식도 확산되고 있다. 2002 년만 해도 ‘부모님 부양책임은 가족’이라는 답 변이 70.7%에 달했지만 2014년(31.7%)에는 절 반 이하로 줄었다. 반면 ‘가족+정부+사회’라 는 답변은 같은 기간 18.2%에서 47.3%로 크 게 늘어났다.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도 9.6%에서 16.6%로 증가했다. 이런 의식 변화는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뚜렷해져 경제사정이 나

빠진 것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녀의 지원이 줄어드는 상황임에도 국민연 금 등 공적연금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낮았 다. 공적연금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하는 노후생활비의 비중은 50대 32.2%, 60대 31.2%로 일본(50대 49.0%, 60대 59.0%)에 비 해 크게 낮았다. 증세를 해 모든 고령자들에게 기초생활비를 지급하는 방안에는 50대와 60대는 찬성이 많 았고 20~40대는 반대가 더 많았다.[경향신문]

영국생활

베트남 경찰, 삼성물산 직원들 출국금지 베트남 경찰이 최근 삼성물산의 항만부 두 건설 공사장에서 42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와 관련, 현지 한국인 직원들을 출국 금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30일 "베트남 경찰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지 한국인 직 원들의 출국을 금지한다는 공문을 보내왔 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출국 금지된 삼 성물산 직원이 모두 48명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중부지역 하띤 성 해 안의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대만계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의 공장에서 항만부두 시공

을 맡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25일 오후 7시50분께 항만부 두 방파제의 케이슨(기초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제작을 위한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13명이 숨지 고 29명이 다쳤다. 사상자는 모두 베트남인이다. 일부 생존자는 사고 전 거푸집이 강하게 흔 들린다고 감독관에게 보고했으나 작업을 계속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을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삼성물산 측은 "현재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 해 현지 경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그 결과 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문재인 차기대선 주자 12주째 1위… 새정치 지지율도↑ 여론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 지지율이 동반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3~27일 닷새간 전국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영국 데일리메일, "한국 영어학원, 女강사 성적 매력 이용" 영국 데일리메일이 "경쟁이 치열한 한국의 영 어 학원이 여성의 성적 매력을 이용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한국 학원 들이 영어를 배우려는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섹시 강사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이어 '영어의 여신(goddess of

English)'이라는 웹사이트를 소개하며 "어리고 아 름다운 여성들이 비디오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고 전했다. 또 이들이 '비지니스 신데렐라', '영어 발음 여신'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이와 함께 한국 영어 학원들의 광고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고, 영어 강의를 하 는 동영상까지 첨부해서 올렸다. 이어 데일리메일은 영어 강 사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3개 의 이력서 사진을 보내야 한 다며, 한 한국영어학원 관계 자의 말을 인용, "강사가 예 쁘고 매력적이라면 사람들이 더 보고싶어 하는 게 당연하 다"고 전했다.[아시아투데이]

대표가 0.4%포인트 상승한 25.3%를 기록, 4주 만에 다시 25%를 넘어서며 리얼미터 조사에서 12주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0.1%포인트 상승한 11.9%를 기록, 5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박 원순 서울시장은 1.6%포인트 하락한 9.9%로 3 위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4월 5주차(8.6%) 이후 약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졌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7.72%로 0.2%포 인트 하락했지만 3주 연속 4위를 지켰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36.2%로 2주 연속 하락하며 30%대 중 반으로 떨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7%포인트 상승한 29.1% 로 다시 30%에 근접하면서, 양당 격차는 전주 10.9%포인트에서 3.8%포인트 좁혀진 7.1%포 인트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가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 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 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4%, 자동응답 방식 은 5.9%였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 준에서 ±2.0%포인트다.[경향신문]

THE UK LIFE

주·요·뉴·스

캐머런 총리·밀리밴드 노동당 대표 TV 인터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제1 야당인 노 동당의 리더인 에드 밀리밴드 대표가 오는 5월 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26일(현지시간) TV 인터뷰에 연이어 출연했다. 보수당을 이끄는 캐머런 총리와 밀리밴드 대 표는 이날 진행자인 제레미 팩스맨으로부터 경 제, 이민, 복지, 영국 유럽연합(EU) 탈퇴 문제, 외교정책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차지하는 국가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G8, EU는 중요한 네트워크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유럽 국가들과 새로운 거래를 해 야 한다"며 EU에서 영국의 미래를 보장받지 못 한다면 탈퇴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밀리밴드 대표는 "영국의 EU 탈퇴는 재 앙이 될 수 있다"며 영국의 EU 잔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밀리밴드 대표는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 표보다 더 중 요한 것은 청 년들의 미래 를 보장하고 NHS(국가의 료서비스)를 되살리는 것" 이라며 영국 의 EU 탈퇴에 부정적인 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왼쪽)가 2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저명한 기자인 제러미 팩스맨과 일대일 TV 응을 보였다. 생방송 인터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캐머 캐머런 총리는 "영국은 전 세계의 다른 국가 런 총리는 밀리밴드 대표와의 1대1 TV 토론 들과 협력하고 무역 거래를 할 때 최상의 국가 을 거부한 바 있다. 시청자들은 반응은 캐머런 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 총리가 우세했다는 응답이 54%로 밀리밴드가 리는 열려 있는 국가이고 무역이 중요한 비중을 우세했다는 응답 46%보다 더 많았다.[뉴시스]

EPL 15년 스폰서 바클레이스, 재계약 안 할 전망 잉글랜드를 제외한 해외에서는 EPL(English Premier League)로 불리는 프리미어리그는 영 국 내에서는 주로 그 대회 메인스폰서의 이름을 따서 BPL(Barclays Premier League)라는 이 름으로 불린다.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BPL이라 는 명칭을 사용한다. 그러나, 지난 2001/02시 즌부터 프리미어리그와 스 폰서계약을 이어오던 영 국의 은행 바클레이스사 는 이번 계약이 만료되는 2015/16시즌 이후에 계약을 갱신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도됐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의 스폰서인 바클레이스가 현

재의 연간 4천만 파운드(약 655억)의 계약이 만 료되는 2015/16시즌을 끝으로 더 이상 계약 갱 신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내용에 의하면 바클레이스측은 그 동안 프리미어리그의 광 고효과가 투자 비용을 상 회한다고 판단하고 있었 으나, 2016년부터 시작되 는 새로운 중계권 계약으 로 인해 스폰서십 유지에 드는 비용이 너무 많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클레이스가 계약 갱 신을 제의하지 않을 경우 "바클레이스 프리미어 리그"라는 명칭은 2016/17시즌부터 새로운 명칭 으로 변경될 전망이다.[서울신문]

영국 대학생 22% "돈 벌기 위해 성매매" <英 조사> 영국 대학생 20명 중 1명이 대학 학자금 마 련 등을 위한 성매매에 종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 더타임즈 등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영국 복권기금(BIG·Big Lottery Fund)의 후 원으로 스완지대학교 연구진이 대학생 6750명 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학생의 5%, 여학 생의 3.5%가 현재 성(性)산업에 종사하고 있 으며, 조사대상의 22%가 “성매매를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성 산업에 종사하는 학생 대부분은 페이 스북과 트위트 등 SNS를 성 매매의 주요 수단 으로 활용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복권기금 측은 이번 통계를 통해 영국

전역에서 10만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성 산업 에 발을 들인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매춘, 음 란 전화, 스트립 댄스나 화상채팅 등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전했다. 성 산업에 종사하는 이유로는 학비나 생활 비 마련, 채무 상환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 고, 일부는 이를 즐기거나 호기심에 시작했다 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스완지대학교의 트레이시 사가 박사는 “성매매가 여성들에게 국한돼 있는 직 업이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남성(남학생) 역시 성 산업에 다수 종사한 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성매매 종사 학생들은 가족이 나 친구들에게 ‘사회적 낙인’이 찍히는 것을 두 려워해 이를 비밀에 부친다”면서 “이들 중 일부 는 자신의 일이 안전하다고 여기지만, 폭력에 노 출돼 있다고 여기는 이들도 존재했으며, 우리 역 시 이들이 안전하지 않다고 여긴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학생들에게 성병으로부 터 자신을 보호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며, 이러한 학생들 에게 낙인을 찍는 것이 아닌 복지와 안녕을 지 킬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서울신문]

11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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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영·국·뉴·스

THE UK LIFE

땅콩들어간 카레 먹은男 사망 … 주인 과실치사 기소 땅콩 성분이 들어간 카레를 손님에게 제공한 식당 주인이 살인 혐의로 기소돼 그 판결 결과 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영국 검찰(CPS)은 북동부 노스 요크셔 에서 테이크아웃 카레점을 운영하는 모하메 드 칼리그 자만(52)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 했다고 밝혔다. 영국 내에서도 첫 재판 사례로 기록된 이번 사건은 지난해 1월 발생했다. 당시 한 가정의 가장인 폴 윌슨(38)은 이 식당에서 카레를 테 이크아웃해 집에서 먹다가 사망했다. 이후 드러 난 사망 원인은 땅콩 알레르기로 인한 쇼크사. 이후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 과 식당 주인인 모하메드가 종종 아몬드 대신 땅콩을 재료로 사용해 카레를 만들었다는 사실 이 확인됐다. 그렇다면 검찰은 어떤 이유를 들 어 그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을까? 이는 음식에 땅콩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손님

에게 알 리지 않 았기 때 문으 로 상대를 죽일 고의는 없었으나 결과적으로 사망해 이같은 혐의가 적용됐다. 땅콩 알레 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모르고 이를 먹 을 경우 윌슨의 사례처럼 심하면 사망에 이 를 수도 있다. 특히 현재 강화된 영국의 식품위생법에는 공장에서 포장돼 나오는 가공식품 뿐 아니 라 테이크아웃 음식에도 알레르기를 유발 하는 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하게 되어있다. 현지 검찰은 "모하메드의 유죄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다"면서 "거짓말을 해 수사를 방해한 행동 등 모든 혐의를 묶어 한꺼번에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판은 24일 열 린다.[서울신문]

英 탑기어 진행자, 해고 하루만에 러 국방TV 러브콜 러시아 국방부에서 운영하는 '즈베즈다TV'가 제레미 클락슨에게 일자리를 제안했다고 AFP 통신이 방송사 홈페이지 게시글을 인용해 26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즈베즈다 TV는 게시글에서 클락슨에게 새로 운 자동차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맡아줄 것을 요 청하며 이를 논의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초대하 고 싶다고 적시했다. 이에 대해 클락슨의 대변인 은 "(클락슨이) 곧 답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대변인은 즈베즈다TV에 "우리는 러시아 판 '탑기어'만을 고려하고 있다"며 "상당한 가격

의 차가 포함된 '짜르(Tzar 황제)'는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사는 "클락슨이 프로그램을 맡 는다면 아마도 (러시아) 자동차 산업의 많 은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즈베즈다 진행자가 된 후 그의 마음은 바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레미 클락슨은 영국 BBC의 간판 프로 그램 '탑기어'의 진행자였지만 지난 4일 프 로듀서를 폭행한 혐의로 해고됐다. 그가 진행했던 '탑기어'는 전 세계 약 3 억5000만명 이 시청하고 한해 수익만 약 5000만 파 운드(약 820억원) 에 달하는 BBC의 간판 프로그램이 다.[뉴스1]

온라인 모유거래 급증… 마약복용자가 판매도 미국·영국에서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모 유 거래가 심각한 의료문제를 일으킬 수 있 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런던 의· 치대 연구진이 영국의학저널(BMJ) 기고문 을 통해 온라인 거래 모유에 대해 병원균 검사 등의 시장 규제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모유 90% 이상에서 박테리아가 번식하는 것을 발견 했다며 이를 영·유아가 섭취할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모는 대부분 자신의 모유를 용기에 담 아 얼린 다음 구매자에게 보내는데, 이 과정에서 모 유가 녹으며 박테리아가 번 식하게 된다는 것이 연구진 의 설명이다. 또 마약 복용자가 자신 의 모유를 판매하는 경우 도 있었다며 거래 모유에 대한 간염·매독·에이즈 검 사 등을 실시해 정부가 시 장을 규제해야 한다고 촉 구했다.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는 모유 거래 웹사 이트 이용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미 국에서만 수 만 명이 모유 거래 웹사이트를 이용하고 있고, 한 사이트는 매달 이용자가 800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에서도 일반 중고거래 웹사이트에서 모유가 거래되는 것은 물론 모유 거래 전문 웹사이트까지 등장하는 등 관련 시장이 빠 르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웹사이트에서 유기농·채식을 했거 나 튼실한 아이를 낳았다고 주장하는 산 모의 모유는 30㎖에 4달러(약 4400원) 수 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모유 거래 시장은 신 체적으로 아이에게 모유를 주 지 못하는 산모들을 위해 시 작됐지만 모유가 질병을 치유 하는 힘이 있다거나 영양소 가 풍부한 ‘슈퍼푸드’라는 사 실확인이 안 된 인식이 퍼지 면서 암 환자나 보디빌더·이 상성욕자 등의 수요 역시 급 증하고 있다.[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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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소녀, 학교서 배운 구급법으로 아버지 살려 초등학교에서 배운 구급법으로 아버지를 살 린 소녀가 있어 화제다. 영국 콘월 세인트 콜럼 메이저에 사는 베다 니 양(10)의 아버지는 지난 15일 집에서 갑작 스럽게 쓰러졌지만 딸의 인공호흡과 가슴 압 박을 통해 목숨을 구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베다니 양은 "아버지가 쓰러지신 걸 보고 너 무 무서웠다"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도저 히 이해할 수 없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 황을 전했다. 당시 집안에는 베다니 양과 아버지, 어머니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어머니는 남편이 갑작스러운 심정지를 보이자 "겁에 질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이 쓰 러지자마자 가슴에 손을 갖다 댔지만 어떻게 할 줄 몰라 허둥지둥했다"며 "그때 딸아이가 나서 서 구급법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베다니 양은 허둥대는 어머니에게 "아버지는 괜찮을 거다. 학교에서 배운 구급법대로 내가 가 슴 압박과 인공호흡을 해보겠다"고 오히려 안심 시키기도 했다. 베다니 양은 구급차가 도착하기 직전까지 아버지의 가슴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 구급대에 인계된 아버지는 병원으로 이송되 면서 계속 응급조치를 받았고 결국 위기를 무 사히 넘길 수 있었다. 목숨을 건진 아버지는 "딸이 내 목숨을 구 했다"며 "베다니는 나의 슈퍼스타"라고 고마 움을 표시했다. 당시 아버지를 이송한 구급대원은 베다니 양 의 응급조치가 "훌륭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 았다. 구급대원은 "10살 아이 중 구급법을 할 수 있는 아이가 몇 명이나 되겠냐"며 "학교에 서 배운 대로 침착하게 가슴압박을 실시했다" 고 말했다.[뉴스1]

IQ 145 '3세 천재'… 4개 국어 및 수학, 쓰기 척척 4개 국어로 숫자를 세고 성인보다 더 정확 한 셈이 가능한 ‘3세 천재소년’이 화제를 모 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브 리스톨에 사는 마이클 맥브라이드(3)는 생후 17 개월 때부터 단어와 숫자를 배우기 시작했다. 당시 마이클은 누구의 도움도 없이 엄마의 태 블릿PC로 ‘독학’을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를 포함한 4개 국어 로 숫자를 말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덧셈과 뺄셈에 탁월한 재주가 있어 엄마와 함께 쇼핑을 나가면 물건 값의 차이를 정확하 게 셈하고, 거스름돈까지 미리 계산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 소년의 IQ는 145. 비록 전 세계 수재들의 모임인 ‘멘사’의 회원 자격(IQ 148 이상)에서 약 간 모자라지만, 스스로 4개 언어의 숫자를 깨우 치고 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문가들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마이클의 아빠인 안소니(33)는 “마치 스폰

지처럼 지식을 흡수하고 기억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로부터 테스트를 받은 결과 현재 마 이클의 읽기와 맞춤법 능력 모두 8세 아이 수 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의 부모는 마이클이 조금 더 큰 뒤 멘 사 가입 테스트를 받아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

돈 안 내려고 애완 쥐 식당에 푼 영국 남성 식당에서 밥을 먹은 후 돈을 내지 않기 위 해 몰래 애완 쥐를 풀고 식당의 위생을 문제 삼아 돈을 환불받은 영국 남성이 결국 사기 혐의로 법정에 섰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8세의 크리스 토퍼 베이커씨가 발렌타인 데이에 이 같은 일을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23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커는 사건 당시 애완 쥐를 가지고 왔 다가 돈을 낸 뒤 몰래 바닥에 풀고는 소리를 지르며 쥐가 있다고 환불을 요청했다. 당황 한 직원은 그의 요구를 들어줬다. 그러나 그의 사기 행각은 출동한 방역팀에 덜미를 잡혔다. 그들은 쥐가 최근 털을 깎은 흔적이 있다는 점을 의아하게 여겼다. 이를 듣게 된 식당 주인은 CCTV를 확인했고 그 곳에는 쥐를 푸는 베이 커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죄를 인정한 베이커는 문제의 쥐가 딸에게 선물하기 위해 애완동물 가게 에서 산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법원은 그에게 12달의 사회봉사를 명령하고, 60파운드의 피해자 지원 부담금과 식당 주인에 대한 배상금 7.25파운드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헤럴드경제]

영국 가장 높은 산 꼭대기 1인치 잘라간 예술가 처벌 위기 영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스카펠파이크의 꼭대기의 바위 1인치(약 2.54㎝)를 잘라간 한 영국의 예술가가 공공기물파손죄를 적용받을 위기에 처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34살의 예술가 오 스칼 산틸란이 자신의 갤러리에 이를 전시하기 위해서 컴브리아 지역에 있는 스카펠파이크 꼭

대기의 돌을 잘라갔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컴브리아 관광의 이안 스테픈스는 “산 꼭 대기를 다시 돌려주길 바란다”며 이 예술가의 행동을 비판했다. 영국에서는 이 같은 행위에 대해서 공공기물 파손죄를 적용해야 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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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5년 4월 2일 (목)

"뭐든지 튀겨드려요"… '튀김요리' 팝업 몰 오픈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등 영국 주요 매체 들은 24일(현지시간) 영국의 쇼디치에 있는 팝 업 몰 Boxpark에서 2일부터 5일간의 부활절 기간동안 뭐든지 튀겨주는 팝업 스토어가 오픈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팝 업 스 토어의 이름 은 ‘프라 이하 드’(FryHard)로 메뉴에는 베이비벨(치즈)을 비롯해 버터를 바른 크럼핏(위에 작은 구멍들이 있는 동글납작한 빵), 핫크로스번( 영국에서 전통적으로 부활절 무렵 에 먹는 작은 빵, 건포도가 들어있 고 빵위에는 십자가 무늬가 있다), 그리고 케익, 돼지고기 파이, 키슈 로렌(파이 껍질에 치즈와 베이컨, 양파 등을 넣고 커스터드를 쳐서 구운 것) 등이 있다.

물론 이 음식들은 모두 튀겨져서 제공된다. 이러한 색다른 튀김음식들은 프리랜서로 활 약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엠마 토마 스와 요리사 짐 톰린슨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루어졌다. 토마스는 이 새로운 음식의 아이디어를 지난 크리스마스때 영화 ‘다이하드’를 보며 얻었다고 전했다.[아시아투데이]

영국항공, 애플 와치 전용 애플리케이션 출시 영국항공이 ' 애플 와치'를 위 한 애플리케이 션 '브리티시 에 어웨이즈(British Airways)'를 선 보인다. '브리티시 에 어웨이즈'는 탑 승객들의 편안 한 여행을 위한 기능이 탑재됐다. 애플 와치의 화면에 나타나는 '글랜스(시스템 자체적으로 정 보를 모아 보여주는 기능)' 스크린은 영국항공 항공편의 출발 시간, 항공기 운항상태, 출발시간 카운트다운을 보여준다. 글랜스 스크린을 넘기면 영국항공 애플리케이 션이 열리고, 애플와치 스크린에 맞춰 쉽고 빠르 게 이용할 수 있다. 탑승객의 다음 비행, 항공편 명, 경로, 출발 시간, 비행 상황, 출발 시간 카운 트다운 및 도착지 날씨 등도 알려준다.

영국항공의 탑승객들은 체크인 시간과 공항 게 이트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영국 히드로공항 터 미널 5의 라운지 이용객들은 아이비콘(iBeacon, 애플의 근거리 데이터 통신기술인) 기술을 이용 해 환영 메시지를 받게 된다.[이비뉴스]

英 리처드 3세 530년 만에 명예회복 안장 리처드 3세가 500여 년 만에 영국의 왕으 로 떳떳하게 영면하게 됐다. 이 15세기의 왕은 전쟁터에서 패배해 죽 은 뒤 이름 없이 묻혔을 뿐 아 니라 수백년 동안 잔인한 폭군 이라는 악명과 함께 기억됐다. 그러다가 주차장 아래 지하에 서 홀연히 발견됐다. 26일 그는 현 왕가와 종교 지도자들이 참 석한 가운데 위엄있는 안장식 을 뒤늦게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셜록 홈 스"의 스타 베네딕트 컴버배 치는 레스터 대성당 재매장식 에서 계관시인 캐럴 앤 더피의 시를 낭독했다. 레스터 시의 학자들은 컴버 배치가 이 왕의 16대 먼 후손이 된다는 사 실을 밝혀냈다. 2012년 고고학자들이 전투의 상처가 확 연하고 척추가 휜 해골 한 구를 발견하면서 리처드 3세의 500년 지난 명예회복이 시작 됐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과 골질 분석 및 DNA 테스트를 통해 이 유골이 오랜 동 안 잃어버린 왕의 것임이 확인됐다.

일본 TDK, 영국 피카딜리 광고 철수… 日기업 전멸 일본 전자부품 대기업 TDK가 영국 런던 의 피카딜리 서커스 전광 게시판에서 철수 하겠다고 밝혔다. 피카딜리 전광판은 대형 광고의 명소다. 전광판 운영 담당업체에 따르면 피카딜리 광 고를 보는 사람은 연간 7200만명에 이른다. 이번 TDK의 철수로 피카딜리 전광판에 서는 일본 기업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TDK는 축전지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1990년 대부터 피카딜리 전광판에 광고를 게재해 왔었다.[뉴스핌]

영국생활

주차장에서 왕의 유골이 발견된 레스터는 런 던 북부 160 ㎞에 위치해 있다. 나흘 전인 지난 일요일에 수천명이 연도에 나와 왕의 관을 실 은 운구 마차가 시내를 돌 아 보스워스 싸움터로 가 는 것을 지켜보았다. 1485 년 이 전장에서 리처드 3세 는 전사했는데 전투 중 사망 한 마지막 영국 왕이 됐다. 일요일의 운구 행렬은 갑 옷을 착용한 기사단이 수행 해 중세를 재현했다. 리처드는 헨리 튜더에 의 해 패하고 플란타지네트 왕 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백 장미의 요크 가문이 패하면서 장미 전쟁이라 는 왕위 계승전이 종막을 고한 것이다. 튜더는 헨리 7세로 즉위해 튜더 왕조를 열었다. 엘리 자베스 여왕의 조부이다. 리처드 3세는 관도 없이 교회에 매장됐으며 교 회가 뒤에 없어져 왕의 무덤은 찾을 수 없었다. 그는 튜더 왕조 때 활동한 셱스피어의 동명 " 리처드 3세" 희곡을 통해 어린 조카 두 명을 잔 인하게 살해하는 악독한 꼽추왕으로 그려졌고 이후 그렇게 사람들에게 인식됐다. 그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그의 악명이 과장됐 으며 계몽 군주의 면모를 갖췄다는 긍정적인 주장이 제기되기에 이르렀다. 이날의 재매장식은 영국 성공회의 수장인 저 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집전했다. 리처드 왕의 후손이 아닌 먼 친척인 엘리자베스 2세는 참석하지 않고 대신 아들 에드워드 왕자의 부인 인 웨섹스 백작부인 소피를 보냈다. 왕의 유골은 오크 관 속에 모셔졌다. 특히 이 관은 레스터의 학자들이 유골의 DNA 조 사를 통해 행방을 알게 된 17대 후손이 만들 었다. 이 남성 후손은 캐나다에서 목수로 살고 있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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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일 (목)

英 캐머런 총리 "3선은 안하겠다"… 재선도 안됐는데 김칫국부터 오는 5월 총선에서 연임을 노리는 데이비드 캐 머런 영국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총리 3연임 은 시도하지 않겠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 총선에서 이길 수 있을 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3선을 입에 올려 “거만하다”는 비난 을 받고 있는 것이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BBC방송과의 인터뷰에 서 ”임기는 2번이 딱 좋다. 세번은 너무 많다”며 “보수당이 이기면 다음 내각에서 5년 더 총리를 하고, 그 다음에는 3선을 시도하지 않고 의회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당에는 훌륭한 인재들이 많다”면서 테레사 메이 현 내무장관,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 등을 자신의 후임 적임자로 꼽았다. 그의 발언을 들은 노동당은 “오만한 발언”이 라고 비판했다. 그가 마치 5월 총선에서 당연히 보수당이 승 리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노동 당과 보수당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 설문조사에서는 노동당이 보수당을 근소 하게 앞섰다. 보수당의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조 차도 “캐머런이 세번째 집권 운운한 것 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주제넘은 짓”이 라고 가세했다. BBC의 정치 부에디터인 제임스 란달은 “캐머런의 이번 발언은 보수당 내의 후계 구도 경쟁을 본격화하는 효과를 낳을 것” 이라면서 “그러나 유권자들에게 오만하고 앞서나간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서 역효 과가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경향신문]

영국 對중국 수출 증가, '돼지'가 효자 중국의 영국 식품 수입규모가 지난해 2억 1380만파운드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고 미국 경제 매체 CNBC가 영국 식음료연 맹(FDF)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중국으로의 돼지 관련 제품의 수입 규 모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FDF는 영국 에서 인기가 덜한 돼지 족발에 대한 중국의 수입 허가까지 받으면서 돼지 관련 제품의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스티브 반스 FDF 이사는 "돼지의 족발과 머리, 내장은 영국에서 먹지 않는 부위"라며 "이런 부위에 대한 중국의 수요 증가는 고무

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로화 약세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치 가 오르고 있는 파운드화가 영국의 수출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반스 이사는 "제품 가격 인상 에 따라 수입 수요는 감소하겠지만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재료를 싸게 구입하는 데 파운드화 강세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 라고 밝혔다. 한편 식음료 수출 대국인 영국의 위스키 수출 규모는 지난해 40억파운드로 전년 대 비 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아시아경제]

영국생활

영국 'O2'까지… 리카싱의 거침없는 유럽사냥 아시아 최고 부자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이 유럽 사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유럽 에너지·유통기업 등을 잇따라 사들 이며 거침없이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영국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O2' 까지 품었다. 24일(현지시간) 블 룸버그에 따르면 리 회장의 허치슨왐포 아는 영국 이동통 신 업계 2위 업체인 O2를 102억5,000 만파운드(약 16조 8,036억원)에 스페인 텔레포니카로부터 인 수하기로 합의했다. 매수조건은 우선 92억 5,000만파운드를 현금으로 낸 뒤 나머지 는 재정목표가 달성되면 지급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지난 1월부터 꾸준히 매각협상 을 진행해왔다. 이미 영국 통신사 '스리(Three)'를 보유한 허치슨왐포아는 이번 인수로 영국 이동통 신 시장 최대 사업자로 부상했다. 두 회사를 합쳐 3,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로 40% 이상 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게 됐다. 단 아직 유럽 당국의 조사가 남아 최종 인 수시점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 다. 유럽 반독점 당국은 이번 인수로 영국 이통사가 기존 4개에서 3개로 줄면 이동통 신비가 오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인수승인 까지 최고 1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 상되는 가운데 비슷한 거래가 이미 독일·아 일랜드 등에서 통과된 바 있어 승인 자체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리 회장은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그룹 지분 30%에 해당하는 약 30억파운드를 매 각할 계획이다. 현재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연금투자이사회(CPPIB), 카타르국부 펀드 등과 지분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리 회장은 최근 그 룹 구조개편을 통해 홍콩과 중국 내 자 산을 잇따라 처분하 고 대신 돈이 될 만 한 유럽 회사 인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슈퍼마켓 체인 바이자를 비롯해 상하이 오리엔탈파이낸셜센터 등을 팔아 치운 리 회장은 O2 외에 영국 3대 열차 임 대업체인 에버숄트레일그룹, 네덜란드 의 약품 스토어체인, 스웨덴 전력망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그는 "국영기업을 포 함해 홍콩에 상장된 기업의 75%가 케이맨 제도에 법인을 등록하고 있어 유행을 따르 는 것"이라며 "사업 구조개편으로 주주들 에게 더 많은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 혔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침체와 부 동산 시장 악화로 자금을 해외로 옮기는 게 아니냐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경제전문지 포스브 추산에 따르면 리 회장의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335억달 러(약 36조5,000억원)로 홍콩 내 1위를 차지 했다. 그가 소유한 청쿵그룹은 세계 50여개 국에서 27만명을 고용하고 있다.[서울경제]

英 정부, 기업인 물색… "총리보다 연봉 더 주겠다" 영국 정부가 총리보다 많은 연봉을 주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기업인 영입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영국 언론은 24일(현지 시간), 프랜시스 모드 내각 사무처 장관이 정 부 부처 내 상업적 업무를 수행할 25개 국장 급 인사에게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보다 많은 연봉을 제시하는 방안을 재무부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전했다. 캐머런 총리의 연봉은 14만2500파운드(약 2 억3천700만원)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정보기술(IT) 등에 능력 있는 민간인을 영입하기 위해 그간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낮은 공무원 연봉 때문에 영입에 차질을 빚어왔다. 캐머런 정부는 오는 5월 총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재정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2020 년까지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최대 200억 파운드를 절감한다는 목표를 최근 발표했다. 이를 위해서도 ‘비즈니스 감각’이 있는 기업인 영입이 당장 시급해진 상황이다.[헤럴드경제]

英대법원, '국정간섭 논란' 왕세자 편지 공개 판결 영국 최고법원이 찰스 왕세자(66)가 장관 들에게 보낸 서신을 일반에 공개할 것을 명 령했다. 영국 대법원은 26일(현지시간) 일간지 가 디언이 제기한 정보공개 청구소송 상고심에 서 국정간섭 의혹에 휘말린 찰스 왕세자의 편지를 정부가 정보공개법 절차에 따라 공 개해야 한다고 판결했다고 AFP통신 등 외 신이 보도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왕세자의 편지는 정 보공개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검찰 총 장의 요청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지난 10년간 왕실로부터 무언 의 압력을 받으며 관련 자료의 공개를 거부 해 왔으나 이날 판결로 공개가 불가피해졌다. 정보공개 대상 편지는 2004~2005년 찰스 왕세자가 7개 부처 장관에게 보낸 것으로 환 경과 사회 분야 현안에 대한 왕세자의 거침 없는 의견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자료 공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 만 30일 안에 공개가 이뤄져야 한다고 BBC 는 전했다. 가디언은 왕세자가 장관들에게 보낸 편지

의 존재를 처음 확인하고 정보공개를 청구했 으나 정부는 '군림하되 통치하지는 않는' 왕 실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며 공개를 거부해왔다. 도미닉 그리브 전 검찰총장은 왕세자의 편 지는 개인적인 견해와 신념과 관련된 내용 이어서 공개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을 폈다. 대법원 판결에 대해 왕실과 정부는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소송을 제기한 가디언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찰스 왕세자의 업무를 담당하는 왕실 대변 인은 "사생활 보호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실망 스럽다"고 발표했다. 일격을 당한 정부는 정 보공개법 적용에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법 개 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법이 거부권 행사에 대한 취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다면 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2심에 이어 최종 판결에서도 이긴 가디언 의 앨런 러스브리저 편집국장은 "오늘은 투 명한 정부로 가는 좋은 날"이라며 "독립된 사 법체계와 언론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운 결정" 이라고 환영했다.[연합뉴스]

영·국·뉴·스

THE UK LIFE

새 가상 화폐 '레오코인' 영국서 출시 영국 런던에서 가상 화폐 비트코인을 대체할 또 다른 가상 화폐 레오코인(LEOCoin)이 출시 됐다고 CNBC이 보도했다. 레오코인은 영국의 레오사가 만든 가상 화폐 다. 레오는 교육 서비스 회사였으나 지난해 6월 부터 레오코인을 개발해 왔다. 이 회사에 따르면 13만1176곳에서 레오코인 사용이 가능하다. 회사 주장대로라면 레오코인 은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쓰이는 가상 화폐다. 레오코인 거래소인 레오 익스체인지는 2일 문을 열 예정이다. 댄 앤더슨(사진) 레오코인 공동 창립자는 “ 최신 기술을 이용한 빠른 결제가 최대 장점”이 라며 “다른 전자 화폐에 비해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다”고 말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레오 코인 거래시 판매자만 수 수료를 내면 된다. 비트코 인은 구매자와 판매자 양측 모두 수수료 를 내야 한다. 존 마토니스 비트코인 재단 대표는 “현재 유통되는 가상화폐가 너무 많다”며 “중요한 것은 컴퓨터의 계산력과 네트워크의 힘”이 라고 강조했다. [조선비즈]

"대기오염, 뇌졸중 발병 및 사망 위험 높여" 英연구 대기오염이 뇌졸중 발병 및 사망 위험을 높 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팀은 28개 국 103건 연구의 600만 건의 뇌졸중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및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뇌졸중 발병과 이로 인 한 사망과 연관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허핑 턴 포스트 등 언론이 전했다.

연구팀은 일산화탄소 농도가 1ppm 높아지 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가 1.5%, 이산화황 농도가 10ppb 높아지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 도가 1.9%, 이산화질소 농도가10ppb 높아지 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가 1.4% 높아진다 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밖에 연구팀은 지름이 10㎛ 이하의 미세 먼지(PM10)와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PM2.5) 농도가 높아질수록 뇌졸중 입 원 및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PM10과 PM2.5가 ㎥당 10㎍ 이 증가되면 입원 및 사망 비율은 각각 0.3%, 1.1%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연구를 주도한 에 든버러대 심혈관연구소 아눕 샤 박사 는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이 폐 및 심장 등 순환기 질환을 일으킨다는 기 존의 많은 연구가 있었다"면서 "이번 연 구는 대기오염에 단기간 노출돼도 발병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뉴시스]

11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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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 회항' 항공사, 승객에 1억 5000만원 보상 화장실 변기가 넘친 탓에 흘러나온 악취로 ‘ 대변 회항’을 해야 했던 영국의 항공사가 1억원 이 넘는 손해배상금을 내야 할 위기에 처했다. 3월 초, 영국 런던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로 향하던 영국 브리티시항공의 비행기는 출발 예정시각 정시에 런던 히스로 공항을 이륙했지 만, 30분만에 회항했다. 기내 화장실에서 참기 힘들 정도의 냄새가 풍겨져 나온 것. 이날 ‘대변 회항’ 사고는 한 승객이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내 화장실을 이용했고, 화장실 변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변기 밖 으로 물이 넘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기장은 긴급회의 끝에 기내방송을 통해 ‘화장실에서 매우 독한 냄새가 나고 있다. 이 냄 새는 액체 상태의 대변 배설물이 원인이며 기체 결함은 아니다“라며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런던으로 회항한다“고 밝혔다. 당시 이 비행기가 런던 히스로 공항으로 회 항한 뒤 사고 처리에 걸린 시간은 무려 15시간. 항공사 측은 3시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했지만, 이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려 승객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최근 당시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항 공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요청했다. 유럽 연합의 비행기 지연 보상 규칙에 따르면, 일정 시간 이상 출발 지연이 될 경우 항공사는 승객

에게 1인당 최대 600유로(약 72만 8000원)까 지 보상해야 한다. 당시 이 비행기에 탄 승객은 200명가량이었 으며, 승객 전원에게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경우 브리티시항공은 총 9만 파운 드, 약 1억 5000만원의 거액을 내놓아야 한다. 이 비행기에 탑승한 뒤 ‘대변 회항’ 사건을 SNS로 알린 현지 국회의원은 “우리는 휴가 하 루를 통째로 날려야 했다. 뿐만 아니라 어린 딸 과 임신한 아내가 이로 인한 엄청난 스트레스 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브리티시항공의 사고 처리절차 역시 허술했다”고 덧붙여 항공 사 이미지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현재 브리티시항공은 보상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나우뉴스]

한국투자공사, 英 사보이호텔 등 인수 추진 한국투자공사(KIC)가 영국 런던의 사보이호 텔 등 세계 최고급 호텔 지분 50%를 인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IC와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KIC는 사우 디아라비아 알 왈리드 왕자가 대주주로 있는 킹덤홀딩스(KHC)가 보유 중인 호텔들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HC는 런던 사보이호텔,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 샌프란시스

코 페어몬트호텔 프랑스 파리 포시즌스호텔 조 르주 5세, 캐나다 토론토 페어몬트호텔 등 세 계 유수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런 던 사보이호텔을 포함한 호텔 3곳이 KIC의 인 수 협상 대상이다. 전체 인수 가격은 1조~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 왈리드 왕자는 중동 최대 갑부로, 226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부호 순위 32위에 올라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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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독보적 1위 김앤장 '흔들리는 독주' 등 모든 분야, 다양한 상황에서 법률 조언을 받 는다. 변호사들이 쓰는 말로 '자문'이라고 하는데 로펌의 고유영역이다. 고도의 종합적인 법률지식 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변호사는 하지 못한다. 그런데 기업에서 "김앤장이 몸을 많이 낮췄다" 는 말들이 들린다. 김앤장의 자문료가 최근 크게 내려갔다는 것이다.

기업들 이름만 보고 자문 맡기지 않아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서면이 더 이상 압도 적으로 우수하지는 않다." 최근 법원 안팎에서 심심치않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기업들 사이에서는 "김앤장이 다른 로펌보다 저렴하게 계약서를 써준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세계적인 법률잡지에서 김앤장에 대한 평가를 낮추고 있다는 얘기 도 들린다. 김앤장이 다른 로펌 일류 변호사 들을 영입하고 있는 것도 예사롭지가 않다. '독보적 1위'라는 평가에 부담스러워하며 손 사래치던 때와는 뭔가 분위기가 달라진 느 낌이다. 법조계의 삼성, 국내 최대 로펌이라 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무슨 일이 일어나 고 있는 것일까. "반드시 김앤장으로 하자는 건 옛날 얘기 다. 사안에 따라 실력과 비용을 따져본다. 최 근에는 다른 로펌에 의뢰할 때도 많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김앤장 자문료가 내려 간 것은 맞다." 김앤장의 변화를 확실하게 체감하는 곳은 기업이다. 기업은 김앤장의 최대 고객이다. 개 인은 소송이 닥쳐야만 변호사를 찾는 것과 달리, 기업들은 일상적으로 변호사의 조력을 필요로 한다. 인사관리·사업확장·인수합병

세상에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김앤장 관계자 의 설명이다. "요새는 기업들이 수억원씩 하는 자 문사건을 로펌 이름만 보고 덜렁 주지는 않는다. 여러 로펌을 상대로 비딩(입찰)을 붙인다. 김앤장 의 임원들이 대기업에 전화해 사건을 좀 달라고 아쉬운 소리를 한다. 임원들이 당장 듣는 얘기 가 자문료를 낮추면 생각해보겠다는 것이다. 아 무리 김앤장이라도 3~4배씩은 못 준다는 말을 한다. 그러면 고문급 변호사들은 실무팀에게 '그 렇게는 비싸서 안 한다는데 조금 낮추면 안 되 냐'고 되묻는다." 이런 일이 반복된다. 실무팀은 처음부터 자문 료를 낮춰서 부르게 된다. 김앤장의 자문료 단가 는 이미 떨어졌다. 자문료가 내려간 것은 객관적인 평가가 떨어졌 기 때문이다. 지난해 로펌 평가에서 김앤장 법률 사무소는 법무법인 광장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김앤장으로서는 처음 겪는 일이었다. 영국 법률 전문지 체임버스 앤드 파트너스(Chambers and Partners)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로펌 평가에서였 다. 두 로펌은 16개 분야 가운데 12개에서 똑같이 1위권(Band 1)에 속했다. 2013년에는 김앤장이 15 개 모든 분야에서, 광장은 9개 분야만 1위권이었 다. 특히 지난해 김앤장은 국제통상·부동산·조세 에서 2위권으로 내려앉았다. 김앤장을 밀어내고 1 위권 자리를 차지한 것은 광장·세종·율촌이었다. 김앤장의 반격은 스카우트로 나타났다. 분야별 일류 변호사를 대거 영입한 것이다. 김앤장 내부 에 정통한 변호사는 이렇게 해설했다. "어찌 보면 다른 경제영역처럼 인재 영입이 당연한 것이었는 데, 왠지 한국 법조계에서는 스카우트가 금기시돼

있었다. 김앤장이 이 관행을 깨버렸다. 법조시장에 '낭만시대'가 끝나고 '전국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일본법 1위인 법무법인 화우의 박인동, 도산법 1위인 태평양의 임치용, 노동법 1위인 광장의 주 완 변호사가 김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스타 변 호사들이 모두 김앤장의 이름표를 달았다. 이 덕 인지 김앤장은 올해 영국 법률전문지 평가에서 단독 1위를 회복했다. 김앤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앤장의 변 화는 자문료 이원화 정책에서도 나타났다. 김앤 장의 경쟁 로펌 설명이다. "어느 대기업에서 검토 보고서를 의뢰받았는데 자료조사부터 상당히 품 이 드는 일이었다. 1000만원 언저리로 견적을 뽑 아줬는데, 나중에 김앤장에서 절반에 했다는 얘 기를 들었다. 어차피 거기에 경험이 있고 축적된 자료가 많으니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았던 모 양이다. 김앤장이 관계를 이어가려고 사실상 서 비스를 해준 것이다. 하지만 고도의 프로젝트 파 이낸싱처럼 김앤장만 가능한 사건이 더러 나타 난다. 그때는 부르는 게 값이다. 김앤장이 여기 에서 수익을 낸다." 하지만 자문분야만으로는 김앤장이 현재의 독 보적 위치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게 법조계의 공 통된 견해다. 당장 2016년 한·유럽연합(EU) 자유 무역협정(FTA)에 따라 영국계 로펌이 전면적으 로 들어온다. 2017년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미국계 로펌에도 시장을 개방한다. 해외기 업과의 계약이든 국내기업 간의 계약이든 글로 벌 스탠더드인 영미법이 기준이다. 현재 한국 로 펌이 하는 기업자문도 영미법을 근거로 쓰는 경 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영미 로펌의 국내 진출은 김앤장에겐 엄청난 도전이다. 김앤장이 자문 분 야 국내 1위를 지킨다 해도 외국 로펌이 들어오 면 시장의 일부 또는 상당 부분을 잃을 수 있다. 김앤장이 자문 비중을 줄이는 것도 그런 이유다. 자문을 빼면 남는 것은 소송업무다. 변호사들 은 송무라고 줄여 부른다. 외국 로펌은 기본적으 로 한국에서 송무에 관여하지 못한다. 대한민국 법정에는 대한민국 변호사만 들어간다. 김앤장을

영국생활 출처 | 경향신문

비롯해 로펌들이 송무를 강화하는 이유가 여기 에 있다. 김앤장 출신 법조계 관계자는 "자문분 야는 품질을 내리고 가격도 내려서 파는 게 가 능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허니버터칩 이 없으면 비슷한 거 먹어도 된다. 자문이 바로 허니버터칩이다. 규격화된 상품이라 금세 모방도 가능하다. 하지만 송무, 특히 로펌에서 다루는 송 무는 다르다. 공정위 과징금 수천억원이 오가고 총수의 운명이 달린 문제다. 꼭 이겨야 하는 입 장에서는 가격 흥정을 하기가 힘들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법조계에 공공연히 나돌 던 얘기가 있다. "김앤장에 맡겨서 안 되면 결국 안 되는 일." 김앤장을 선임해서 졌다면 누가 해 도 안 될 일이었다는 것이다. 김앤장의 힘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판사들은 김앤장의 스타일이 있다고 설명한다. "기본적으로 법정에 3명이 들어오는데, 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 지 방법원 부장판사 출신, 연수원 수료하고 바로 김 앤장에 입사한 변호사다. 일어서서 우리한테 말 하는 사람은 지법 부장 출신이다. 고법 부장 출 신은 그 뒤에서 재판을 지켜보며 소송을 지휘한 다. 연수원 출신은 뭔가 적고 자료를 건네는 일 을 한다. 확실히 체계적인 느낌이 든다. 재판의 흐름을 다양한 층위에서 제어한다." 최근에는 다른 로펌에서도 3인조 변론을 똑같 이 한다. 3인조가 김앤장 전매특허도 아니고 잘 만 따라서 하면 문제가 없다. 야구에서 노아웃에 1루 주자가 있으면 번트를 대는 게 좋다는 걸 다 른 팀도 알게 되는 것과 같다. 핵심은 서면과 변 론의 질이다. 대법원 연구관 출신 부장판사의 설 명이다. "고참 기자들을 보면 어디를 건드려야 정 보가 나오고 사안이 커지는지 경험적으로 알더 라. 법조인도 마찬가지다. 연수원 성적이 좋아 판 사가 됐다고 모든 것을 아는 게 아니다. 수없이 재판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그런 경험을 가진 엘 리트 판사 출신들이 모여 소송을 해온 곳이 김 앤장이다. 다른 로펌에는 그런 노하우가 없다." 김앤장의 고민은 이런 독주가 언제까지 가능할 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앤장에 우수한 ↗ 인력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로펌 변호사

한·국·뉴·스

THE UK LIFE

대학생 예비역들 '속옷 군기잡기' 논란 새학기를 맞아 강원 강릉시 소재 한 대학생들 이 단체로 하의를 탈의한 채 노래를 부르는 사 진이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가 '군기잡기 논란' 에 휩싸였다.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강릉 시내 번화가에서 군복을 무릎까지 내린 속옷 차림의 젊은이들의

사진이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이 사진에는 상의를 모두 벗고, 속옷만 입은 30여명의 남학생들이 허리 춤에 손을 얹고 군가를 부르는 듯 하는 듯한 모습 이 찍혔다. 학생들은 당일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인 근 식당에서 단체 회식한 뒤 길거리에 나와 10여분 간 군가 등을 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이 퍼지기 시작 하면서 누리꾼들 사이 에서 뭇매를 맞았다. 또한 온라인 공간을 통해 '선배 앞에서 주 머니에 손을 넣지 않 기' '선배와의 대화는 ' 다'나 '까'로 끝맺으며 공손히 하기' 등 이 학 과 학생들의 규율 얘 기가 함께 확산돼 과 도한 군기잡기 논란이 벌어졌다.[한국일보]

도 바보는 아니다. 김앤장이 (40년 가까이) 다른 로

초엘리트 판사들 영입을 계속하고 있다. 몇 해 전에 는 대법관 후보로까지 꼽히는 판사 10여명을 동시에 데려가 대법원이 황당해했다. 그런데 올해는 법원행 정처 사법정책심의관 출신 김춘호 부장판사 1명만 입사시켰다. 김앤장 고위 관계자는 "김앤장의 생명은 맨파워다. A급 인재가 아니면 뽑지 않는다. 숫자 채 우려 뽑아서는 최고 수준이 유지되지 않는다. 올해 는 김춘호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과연 김앤장이 '독보적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까. 법조계 관계자들은 이렇게 설명했다. "예전에는 자문과 송무가 이어져 있다고 했다. 자문으로 알게 된 의뢰인이 송무도 맡긴다는 것이다. 이제는 교과 서 같은 얘기가 돼버렸다.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대기업 재판을 봐라. 김앤장으로 1심 패소하면 곧바로 해고하고, 2심부터는 광장으로, 태평양으로 간다. 기업의 목숨이 달린 송무는 그런 것이다. 김앤 장의 미래는 그들의 소송 노하우가 복제 가능한지에 달려 있다. 가능하다면 김앤장은 머지않아 따라잡히 는 것이고, 불가능하다면 소송 기법은 모방 불가능 으로 판명되는 것이다."

↗ 펌들을 무참히 깨왔는데, 패배한 로펌들이 가만히

있었던 게 아니다. 패배 경험을 복기하고 반추해서 노하우를 이전했다. 김앤장은 승리하면서 기술을 이 전해준 것이다." 이렇게 설명한 지방법원의 부장판사 는 "서면의 질에서 김앤장과 다른 로펌의 격차가 줄 어들었다."고 말했다.

김앤장에 대한 판사들 긴장도 약해져 김앤장의 이름만으로 주던 환기효과도 줄었다고 한 다. 판사들의 얘기를 모아보면 이렇다. "그래도 우리 가 양측 당사자 주장을 매일 듣고 있으니 법리를 안 다. 그런데 변호사 가운데 생소한 주장을 해올 때가 있다. 그게 김앤장이라면 무시하기가 힘들었다. '혹시 내가 모르는 게 있나' 싶어 자세히 봤다. 다른 로펌이 라면 그렇게까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 는 다시 읽어보는 범위가 넓어졌다. 적어도 주요 로 펌에서 하는 주장은 똑같이 본다." 김앤장만의 독보 적 지위를 판사들이 조금씩 부정하기 시작한 셈이다. 이에 맞서 김앤장도 경력 변호사 스카우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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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IB 가입… 이제는 지분싸움 정부가 27일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 프라투자은행(AIIB)에 참여하기로 결정 하면서, 창립에 참여하는 국가들 사이에 지분 확보 등 실익을 놓고 본격적인 줄다 리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정부는 중국·인 도 등 이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국 가들이 만들어놓은 테이블에 합류해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협정문 관련 협상에 들 어가게 된다. 이 협상 테이블에서 지분 문 제, 이사회 구성, 총재 선임 등 핵심 사안 이 논의된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진행되는 협상에 따라 이 은행에서 차지하는 한국 의 위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은 미국·일본 주도의 세계 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맞서 중국이 중심이 돼 만든 은행이다.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국익’이다. 경제적 이득을 챙기고, 참여 의사를 밝히 지 않은 미국과 외교적으로도 엇나가지 않 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어느 때보다 좋은 기 회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인 프라 투자 수요는 2020년까지 매년 7300 억달러(약 806조원)에 이른다. 은행은 아 시아 국가의 도로, 항만, 발전소, 주택, 통 신, 상하수도 등 통합적인 인프라 건설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의 발 언권이 커지면, 국내 기업들도 적지 않은 수주 기회를 얻게 된다. 경제단체들이 환 영에 나선 이유다. 만족스러운 경제적 실익을 얻기 위해서 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가장 중요한 것 은 지분 확보다. 다른 국제기구 사례에서 보듯, 지분을 어느 정도 확보하느냐에 따 라 의결권 비중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 본이 최대 지분(15.7%)을 가진 아시아개 발은행은 일본이 항상 총재를 맡았으며, 인프라 공사 수주도 대거 따내는 등 영향

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상황 을 의식한 듯 최희남 기재부 국제경제관 리관은 이날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 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 브 리핑을 열어 “경제 위상에 맞게 최대한 지 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가입했거나 가입 선언을 한 국 가는 모두 36개국이다. 지분을 어떻게 배 분할지는 아직 협상 중이다. 기재부 관계 자는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기본이 되 겠지만, 다른 조건들도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세계은행의 경우 지분 을 결정할 때 경제력(GDP) 75%, 재원 기 여도 20%, 개발 기여도 5%를 본다. 이와 관련해 한국이 5~6% 안팎의 지분을 확보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시아권에서 네번째(오스트레일리아가 참여할 경우) 정 도 될 것으로 보인다. 독주가 예상되는 중 국의 지분도 논란이다. 참여 국가가 늘면 서 50% 확보는 어렵겠다는 의견이 중론 이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중국 지분에 대해 “(단순 계산하면) 30%대 중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3개월의 논의 과정에서 우리가 굉장히 어 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 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 한국의 딜레마는 지분 확보를 위해 ‘아시아 몫’을 너무 강조하면 유럽과 관계가 어긋날 수 있고, 유럽과 함께 지배구조(이사회 구 성, 총재 선임 등)의 투명성을 강조하면 중 국과 관계가 애매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남북한, 한-미 관계에도 영 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회원국이 아니라서 직접 가입은 어려우나, 투자는 받을 수 있다. 낙 후된 북한 인프라 투자에 우리 정부가 적 극 나선다면 남북관계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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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2015년 4월 2일 (목)

이정현 "나는 광주시민들이 버린 쓰레기" 논란 한때 ‘박근혜의 입’으로 불렸던 이정현 새누리 당 최고위원이 27일 자신을 광주시민들이 버린 쓰레기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나 같은 쓰레기 를 (쓰레기통에서) 끄집어내서 탈탈 털어가지 고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시키고 이 렇게 배려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광주 북구 새누리당 광 주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광주 서구을 4·29 보 궐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이 지역의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을 위해 지지 연설을 하던 도중 이렇게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광주 사람들이 입만 열면 ‘호 남 인재 찾아야 한다’고 하지만 호남 인재를 안 키운다”며 말을 꺼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자 신을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 발탁했던 박 대 통령에 대한 고마움을 격정적으로 표현했다. “ 광주 시민들이 이정현이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저는 쓰레기다. 박근혜 대통령이 나 같은 쓰레 기를 (쓰레기통에서) 끄집어내서 탈탈 털어가

지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시키고, 홍보수석 을 시키고 이렇게 배려를 했다.” 이 최고위 원은 17대·19대 총선에서 두 번이나 광주 서 구을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으며, 청와 대에서 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다 나온 뒤 지난해 7·30 재보선 때 전남 순천·곡성으로 지역구를 옮겨 당선됐다. 이 최고위원은 “저는 18대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광주·전남·전북 구석 구석에 그 많은 일을 하고도 쓰레기 취급을 당했다”며 “(그런데) 왜 지금 이정현이한테 해달라고 찾아오는지 알 수 없다”며 호남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새정치민주연합 대 권주자로 거론되는 사람들을 한번 보라. 문 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모두 피케이(PK·경 남부산)이다. 호남 출신은 어딨냐?”고 되물 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이제 우리 광주 도 정말 이번에 한 번 변하자. 새로운 역 사를 한번 더 쓰자”며 정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이날 결의대 회에 참석해 “정승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 면 (현재 공석인) 새누리당 지명직 최고 위원으로 임명하겠다”며 “(재보선에서) 필승해서 전남의 이정현 최고위원과 함 께 광주의 정승 최고위원이 광주·전남의 무한 발전을 이끄는 쌍두마차가 될 수 있 게 도와달라”고 말했다.[한겨레]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2014년 7월31일 전남 순천 시 역전시장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은퇴 부부 적정 생활비 180만~194만원 필요" 노후 보장이 가능한 은퇴 후 생활비 수준은 얼 마나 될까. 여야와 공무원노조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공무원연금 개편안에 대한 최소한의 접 점을 찾으려면 먼저 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초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연구원의 패널조사(2011년도)를 분석한 결과 은퇴한 부 부의 최소 생활비는 월 130만원, 적정 생활비 는 월 184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과학적 계 산이라기보다는 응답자의 개인 판단을 평균한 것이다. 역시 패널조사 방식의 통계청 가계금 융복지조사(2012년)에 따르면, 2인 가구 기준 필요 생활비는 194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현대 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고령화사회에 대한 인식 과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 적정 생활비 평 균은 180만원 정도로 비슷하다. 그러나 지난해 삼성생명이 내놓은 ‘은퇴백서’에 따르면 가구당 필요 최소 생활비는 월 211만원으로, 일반 응 답보다 조금 더 높다. 은퇴 전문가들은 노후자 금이 자신의 최종 소득이나 생애 평균 소득의 70%선이 적당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의 소득대체율( 평생 월급 평균액에 대비한 연금수령액 수준) 은 각각 46.5%(40년 가입), 57%(30년 가입) 수 준이다. 공무원의 경우, 30년 재직하고 평균기

준월 소득이 300만원이라면, 퇴직 이후 매 월 171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국민연금 가 입자는 40년 동안 보험료를 내면 매월 140 만원 정도의 연금을 받는다. 물론 공무원연 금 가입자는 국민연금 가입자에 비해 더 많 은 보험료를 낸다. 어쨌든 대표적 공적연금 이 모두 ‘적정 노후생활비’에 미치지 못하고, 특히 국민연금 가입자의 경우 별도의 노후 대비가 필수적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편안 논의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은 현행 57% 수 준인 소득대체율을 30%(신규자 기준)까지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새정치민 주연합은 현재와 비슷한 50%+알파(α)를 유 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의 공적 연금 소득대체율은 평균 54%선이다. 유럽연 합(EU) 27개국의 경우 이 비율이 좀더 높아 61.4%다. 유럽평의회는 1991년 국가 사회보 장 소득대체율이 50~65%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고, 세계은행은 1994년 ‘고령위기의 회 피’ 보고서에서 중간소득자의 목표 소득대 체율을 생애 평균 매월 총수입의 60% 혹은 순수입의 78%로 제시한 바 있다. [한겨레]

안철수, 재산 1년새 절반으로 '뚝'… 787억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의 재산이 지 난해 보다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5 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및 등록사항'에 따 르면 안 의원은 전년 보다 781억7562만원 이 상 감소한 787억4931만원을 재산으로 신고 했다. 부모와 장녀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안 의원은 본인이 소유하고 있던 주식회사 안랩 주식 236만주 중 50만주를 동그라미재

단(구 안철수재단)에 기부함에 따라 주식보 유액은 지난해 1458억7809만원에서 669억 60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안 의원의 건물재산은 본인 명의의 서울시 노원구 소재 아파트 전세권과 사무실 전세 권 등 3억6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예금액은 본인 명의로 85억8404만원, 배 우자 명의로 27억7218만원을 각각 신고했고, 자동차는 본인 소유의 2012년식 제네시스와 2014년식 올뉴카니발2.2를 신고했다.[뉴시스]

영국생활

[2014년 신어 등록]

금싸빠녀·눔프족·뇌섹남·핵꿀잼… ‘눔프족’, ‘일자리 절벽’, ‘뇌섹남’ 이 2014 신어 로 등록됐다. ‘눔프족’은 복지가 필요하다고 생 각하지만 복지 비용을 위한 증세에는 반대하 는 사람을 이르며, ‘일자리 절벽’은 구직자가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현상을 비유적으로 이 르는 말, ‘뇌섹남’은‘뇌가 섹시한 남자’를 줄여 이르 는 말로 주관이 뚜렷하고 언변이 뛰어나며 유머가 있고 지적인 매력이 있는 남자를 일컫는 말로 우리 사회 다양한 모습을 반영 하는 신어들이다. 국립국어원은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일간지 등 온오프라인 대 중 매체 139개에 등장한 새 낱말(신어) 334개를 조사, 2014년 신어를 발표했다. 이번 신어에는 특정 행동 양상을 보이는 사람들의 무리를 가 리키는 어휘가 27%(92개)나 되었다. 실속 있는 소비 경향과 관련된 ‘모루밍족’(제 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자세히 살펴본 뒤, 모 바일 쇼핑을 하는 사람), 숨 가쁜 일상이 반영 된 ‘출퇴근 쇼핑족’(출퇴근을 하면서 스마트폰 이나 태블릿 컴퓨터 따위로 쇼핑을 하는 사람) 등과, 사회 경제적 문제를 반영한 ‘오포 세대’( 생활고 때문에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주택 구입을 포기한 세대), ‘앵그리맘’(자녀의 교육과 관련한 사회 문제에 분노하여 적극적으로 그 해 결에 참여하는 여성) 등이 예이다. 그리고 ‘금사빠녀’(‘금방 사랑에 빠지는 여자’ 를 줄여 이르는 말), ‘꼬돌남’(‘꼬시고 싶은 돌 아온 싱글 남자’를 줄여 이르는 말) 등 사회 적으로 주목받는 남녀의 특징을 반영한 어휘 도 등장했다. 이렇게 특정 부류를 가리키는 접사로는 ‘-족( 族)’, ‘-남(男)’, ‘-녀(女)’가 적극적으로 사용되었 으며, ‘앵그리맘’과 같은 외래어를 기반으로 만 든 신어의 비율도 64%로 높게 나타났다. 지속된 경기 불황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어 려움을 반영한 ‘임금 절벽’(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는 데 반하여 임금은 오르지 않아 경제적 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비유적으로 이르

는 말), ‘주거 절벽’(급격하게 오른 주거 비용 때 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비유적 으로 이르는 말), ‘디 공포’(통화량의 축소에 따 라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 활동이 침체되는 현 상에 대하여 느끼는 공포) 등이 그 예이며, 특 히 우리 사회를 ‘일자 리 절벽’, ‘재벌 절벽’, ‘ 창업 절벽’ 등으로 설 명한 『절벽사회』(고 재학 저)에서 유래한 ‘ 절벽’계 어휘들이 다수 등장했다. 스마트폰과 누리 소 통망 서비스(SNS)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 먹스타그램’(자신이 먹은 음식 사진을 누 리 소통망 서비스에 올 리는 일), ‘인생짤’(그 사람의 인생에 한 번 있을 까 말까 할 정도로 잘 나온 사진), ‘광삭’(빛의 속도와 같이 매우 빠르게 삭제함) 등 통신 관 련 어휘들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맛저’(‘맛있는 저녁’을 줄여 이르는 말), ‘부먹파’(탕수육을 먹을 때에 튀긴 소고기 나 돼지고기를 소스에 찍어 먹는 것에 반하여, 튀긴 고기 위에 소스를 부어 먹는 사람의 무리) 등 음식 관련 어휘, ‘돼지맘’(은어로, 교육열이 매우 높고 사교육에 대한 정보에 정통하여 다 른 어머니들을 이끄는 어머니를 이르는 말), ‘ 자동봉진’(‘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을 줄여 이르는 말) 등 교육 관련 어 휘들도 나타났다. 감정을 표현하는 신어도 10개가 확인됐다. 그 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고급지다’(고급스러운 멋 이 있다), ‘심멎’(심장이 멎을 만큼 멋지거나 아 름답다는 말), ‘핵꿀잼’(매우 많이 재미있음) 등 의 긍정적 어휘가 8개인 반면에 ‘노관심’(관심 이 없음), ‘극혐오하다’(아주 싫어하고 미워하 다)와 같은 부정적 어휘는 2개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최근 불경기와 취업난에 비추어 보면 의외의 결과다. 이렇게 선정된 신어는 이후 지속적인 사용 양 상을 관찰하여 사전의 등재 여부 및 표준어 여 부를 결정하게 된다. [헤럴드경제]

한·국·뉴·스

THE UK LIFE

왜 IS가 아니라 예멘인가 미국의 2003년 이라크 침공은 중동에 재앙을 가져왔다. 국제 정치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세 력균형이 중동 역내에서 무너졌다. 중동 한가 운데에서 이슬람주의를 막고, 이란을 견제하던 방파제 역할을 했던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 이 붕괴된 자리를 채우는 대안세력이 마련되지 못했다. 그 공백에 이슬람국가(IS)가 들어섰다. 이란의 세력 확산과 이를 막으려는 반작용이 중동 전역에서 시아파 대 수니파의 종파분쟁 형

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라크 전쟁의 결과, 이라 크에 시아파 정부가 들어섰고 이란의 영향력이 증대했다. 미국 역시 의도하지 않은 결과였다. 이슬람국가의 탄생과 생존 역시 이 문제와 관 련이 있다. 이라크와 수니파 주민들을 배경으로 한 이슬람국가를 주변 세력들이 방조했다. 사 우디아라비아 등 걸프지역 보수왕정들은 시아 파인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타도하려고 시리 아 내전 초기부터 수니파 반정부세력들을 지원 했다. 그 지원은 대부분 이슬람국가 탄생에 기 여했다. 지금도 사우디 등은 시아파인 아사드 정권과 이라크 정부를 견제하려고 이슬람국가 격퇴를 말로만 공언하고 있다. 터키 역시 이라 크 전쟁 이후 독립 움직임을 가속화하는 쿠르 드족 견제를 위해 이슬람국가를 방조하고 있 다. 이슬람국가가 쿠르드족 주변 지역을 장악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 역시 내전 초기 에 투옥됐던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을 석방해주 며 이슬람국가 탄생에 힘을 몰아줬다. 내전을 정부 대 이슬람주의 극단세력이라는 구도로 만 들려고 했고, 성공했다. 이 내전을 이슬람주의 무장세력과의 전쟁으로 만들어, 자신들의 정권

정통성을 만들려는 조처였다. 이슬람국가와 맞써 싸울 의지를 가진 쪽은 쿠 르드족과 이라크 시아파 정부 정도이다. 이란이 그 공백을 비집고 들어왔다. 지난해 6월 이슬람 국가가 선포된 이래 최초의 반격 공세인 티크 리트 탈환 전투는 이라크 시아파 세력이 주축 이 되고, 이란의 정예 혁명수비대가 도와주고 있다. 티크리트 탈환 전투는 사실상 시아파 대 수니파 전투로 진행됐다. 이란의 개입에 사우 디 등이 우려를 보였다. 이에 로 이드 오스틴 미군 중부사령관은 미군의 공습 지원을 발표하며 이 는 이란이 후원하는 시아파 민병 대의 철수가 선행조건이라고 밝 혔다. 이슬람국가 격퇴 작전에서 더이상 이란의 개입과 영향력 확 대를 막으려는 의도이다. 사우디 등 중동의 수니파 국가 들은 이슬람국가보다는 예멘 내 전을 더 급박한 안보 위협으로 보 고 있다. 사우디는 시아파 후티 반 군이 예멘 수도를 점령하자, 26일부터 후티 반 군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이집트도 파병을 결정했다. 1991년 걸프전 이후 중동 수니파 국 가들이 이렇게 연대를 보인 것은 처음이다. 이 슬람국가와 알카에다도 후티 반군에 대한 테 러 공세에 가담하고 있다. 비인도적 만행을 자 행하는 이슬람국가는 모른 척하고, 예멘의 시아 파 후티 반군에 맞서는 중동연합군까지 구성하 는 중동 수니파 국가들의 모습에서 중동에서 벌 어지는 난장판의 속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사우디는 막바지로 치닫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타결되면, 자신들도 그러한 수준의 핵 개발을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란 핵협상은 이스라엘과 중동 수니파 국가들의 암묵적 연 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부시 행정부 때 유엔 대사를 지낸 존 볼턴은 이란의 핵폭탄을 막으 려면 이란을 폭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 라엘이 이라크와 시리아의 원자로를 폭격한 사 례를 들이민다. 이란 원자로 폭격을 공언했던 이 스라엘한테 군사기술적 장애는 터키나 사우디 등의 영공 통과였다. 사우디 등의 방조 속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폭격할 상황까지 중동분쟁 이 난마처럼 악화되고 있다.[한겨레]

연인들, 전 애인과 잠자리 횟수 공개하게 했더니…

국가인권위원회 ICC서 또 '등급 보류' 판정 국가인권위원회가 국제 인권기구 연합체 인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에 서 세차례 연속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 인권위는 27일 서울 중구 인권위 브리핑 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CC 승인소위원 회로부터 등급 심사를 내년 상반기로 연기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번 3월 ICC 상반기 심 사에서 등급보류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커 지자 지난 1월 국회, 정부, 대법원에 “인권 위원 선출·지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후속 조치를 이행하라”고 관계기관을 독촉했지 만 다시 등급보류 판정을 받았다. 인권기구 국제연합체인 ICC는 지 난해 3월과 11월 재심사에서도 국가 인권위원회에 ‘등급보류’ 판정을 내 렸다. ICC는 세계 120여개국 인권기 구 연합체로, 5년마다 각국 인권기구 의 활동을 토대로 A∼C 등급을 매긴 다. 2004년 ICC 가입 당시 A등급을 받았던 한국 인권위는 2008년 심사 에서 같은 등급을 유지했으나 지난

3월 가입 후 첫 ‘등급보류’ 판정을 받았다. ‘A등급을 줄 수 없다’는 의미로 ‘B등급’을 매기기 전 일종의 ‘유예기간’을 준 것으로 사실상 강등 조치다. 당시 ICC는 “인권위원 임명 절차에 투명성과 참여가 충분히 보장 되지 않고 국내 시민사회의 참여도 부족하 다”며 보완을 권고했다. 국가인위원회 현병철 위원장은 지난 1월 열린 인권위 제1차 전원위원회에서 등급심 사 보류에 대해 “다른 나라는 NGO가 (ICC 에) 이의제기를 하지 않는데 우리나라 NGO 는 국론 분열이 될 정도로 이의제기를 한다” 고 발언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경향신문]

"얼마나 많은 사람하고 잠자리를 가져 봤니?" 미국 인터넷 신문 엘리트 데일리는 궁 금하지만 알아봤자 좋을 것 없는 이 같은 질문을 가지고 연인들의 반응을 지켜보는 실험을 벌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금까지의 성관계 횟수 를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한참을 고민하더 니 전 애인과의 잠자리 횟수를 서로에게 솔 직하게 털어놓는 연인들의 모습이 담겼다. 어떤 남성은 "적어도 150번 정도 해봤다" 면서 "그 과거가 오늘의 나를 있게 했다"고 까지 말하는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러한 솔직한 고백에 연인들의 얼굴은 사 뭇 심각해진다. 어떤 이는 팔짱을 끼기도 하고 귀를 틀어막기도 한다. 한 연인은 "우 리는 이걸 알 필요가 없다. 우리는 행복하 다"며 대답을 거부하기도 한다. 엘리트 데일리의 이 같은 실험 영상을 접 한 누리꾼들은 "그래서 이런 실험은 왜 하 는 거지?", "저걸 아는 것이 서로를 이해하 는 일일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현재 131만 건 이상의 높은 조회 수를 기 록하고 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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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일 (목)

세·계·뉴·스

영국생활

포춘 선정 '올해 최고지도자'에 팀 쿡 애플CEO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올해의 최고 지도자로 선정됐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그의 빈자리를 대신해 애플의 혁신을 추 구, 기업가치를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춘은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지도자 50 인을 선정, 발표했다. 이날 포춘은 아이폰6의 성공을 이끌고 애플 페이,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끊임없이 내놓는 쿡 CEO를 올해 최고의 지도자 1위로 선정했다. 2위에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뽑혔다. 유럽의 경기침체 탈출을 위해 양적완화(QE) 등 경기부양책을 밀어붙인 리더 십이 부각됐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3위에 올랐다. 부

정·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한 이후 국가 개혁에 나선 그의 지도력이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해 1위였던 프란치스코 교황과 나 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각각 4,5위를 차지했 다. 또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국경 없 는 의사회 회장 조앤 리우 등이 뒤를 이었다. ' 우산 혁명'으로 불렸던 홍콩의 민주화 시위 학 생 대표 조슈아 웡은 10위에 올랐다. 이밖에 빌 게이츠 부부가 18위, 엘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23위,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인 마크 저커버그가 25위, 제프 베조스 아마 존 창업자가 27윌, 레이 쥔 샤오미 설립자가 29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은 지도자 50인에 한 명도 이름을 올 리지 못했다.[파이낸셜뉴스]

팀 쿡 애플CEO, 8천800억 전 재산 기부 약속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죽기 전에 8억 달러, 약 8천800억 원이 넘는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쿡은 최근 미국 경제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열 살인 조카에 대한 교육 지원을 마친 뒤 8천800억이 넘는 전 재산을 모두 기부하 겠다고 약속했다. 포춘에 따르면 쿡은 1억2천만 달러에 달하 는 애플 주식과 제한부 주식(restricted share· 일정한 조건을 붙여 회사 직원에게 보수로서 지급하는 미등록 주식) 6억6천500만 달러 어 치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쿡은 또한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커 밍아웃을 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동성애자인 것을 밝힌 것에 대해 꽤 오래 전 부터 결심했다고 전하면서 애플 직원 대부 분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걸 알고 있었다 고 설명했다. 커밍아웃을 선뜻 하기가 어려웠던 것에 대 해서는 사생활 공개가 부담스러웠다는 점 을 들며 "솔직히 말해 그것(커밍아웃)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 지 못했더라면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쿡의 8천800억 전 재산 기부 약속 소 식이 알려지면서 미국의 다른 유명 인사들의 재산 기부 약속도 재조명받았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이달 선정 한 '2015 세계 부자 리스트' 1위인 빌 게이 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3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2010년 억만장자들에게 최소 50%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을 호소하는 이른바 '기부 약속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 전기자동 차업체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 CEO,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 스북 CEO 등이 기부를 약속했다.[동아일보]

오바마 대통령은 왜 `최고 지도자 50명`에 못 끼나? 전세계를 호령하는 명실공히 최고 강대국인 미국 대통령은 왜 `세계 최고 지도자`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걸까. 미국 경제지인 포춘은 지난해부터 2년째 사 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 을 이끌고 있는 전세계 지도자를 50인을 선정 해 `올해의 최고 지도자`를 발표한다. 재미있는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1위를 차지 한 첫 해인 지난해는 물론이고 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CEO)를 최고 자리에 올려놓은 올해에 도 50인의 지도자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 통령의 이름이 빠져 있다는 점이다. 포춘지 편집장인 앨런 머레이는 회사 웹사 이트에 직접 이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머레이 편집장은 “나 역시 미국 대통령이 `자 유세계의 지도자`로 불리던 시절에 성장했던 만 큼 세계 최고 지도자 명단에서 2년 연속으로 현 직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개인적으로도 충격적인 일이었다”고 고백하면 서 글을 시작했다. 그는 “나의 정치적 입장은 호전적인 중도주의” 라고 전제하며 “지난 2008년 대선에서는 민주 당 텃밭인 주(州)와 공화당 성향이 강한 주를 하나로 만들자는 오바마 후보의 주장에 이끌 려 정치적 기대감을 갖고 그를 찍었다”고 말했 다. 그러나 “그런 일은 현실에서는 결코 일어나 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늘 미국내에서

정치는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양분됐고 우리 의 연방정부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해외에서는 상황이 더 좋지 않아 시리아나 이슬람 국가(IS) 테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통령의 도발도 막지 못했다”며 국내 정치와 대 외 외교 모두 실패했음을 꼬집었다. 아울러 `리더가 되는 법`이라는 책을 쓴 고( 故) 워런 베니스가 “지도자와 관리자의 차이는 상황을 지배하느냐, 그 상황에 굴복하느냐 하 는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인용하며 “이는 매우 훌륭한 구분법인데, 이를 통해 보면 오바마 대 통령은 늘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상황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은 이에 대해 미국내에서 커져가는 당파성과 대중들의 냉소 주의, 무분별한 소셜미디어상 뉴스의 범람, 전 세계의 다극화 등으로 인해 오바마 역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머레 이 편집장은 “이런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 고 단호하게 일축했다. 머레이는 “오바마 대통 령이 직면한 그런 복잡한 정치적, 지정학적 도 전은 우리의 최고 지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모두가 동일하게 직면했던 일들”이라고 말했다. 이번 최고 지도자 50인에 이름을 올린 각국 정상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3위)과 나렌드 라 모디 인도 총리(5위), 엘렌 존슨 서리프 라 이베리아 대통령(16위) 등이 있다.[이데일리]

THE UK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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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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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멕시코 유명 방송진행자 해고에 "존중" vs "정치보복" 대조 영국과 멕시코에 서 유명 방송진행 자 해고 문제를 둘 러싸고 논란이 불 거졌지만 ‘정치적 외압’과 관련해선 묘한 대조를 보이 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 자사의 최고 인기프로그램 ‘탑 기 어’의 진행자 제레미 클라크슨(55)을 최종 해고 하겠다고 밝혔다. 토니 홀 BBC사장은 이날 신 중히 고민했지만 클라크슨이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었다”면서 “유감스럽게도 오늘 클라크 슨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는 뜻을 밝혔다” 는 성명을 발표했다. 영국 경찰은 BBC의 조사 보고서를 넘겨받아 폭행혐의 조사에 착수했다.

클라크슨은 2002년부터 자동차 쇼 프로인 ‘ 탑 기어’를 진행하며 전 세계 170여 개 국 3억 5000명이 시청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탈바꿈 시킨 주역이다. 자동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만큼 자동차를 좋아하는 ‘마초남’의 이미지가 한몫 을 했다. 하지만 그만큼 인종차별적 발언과 애 국주의적 언사로 공영방송 BBC의 점잖은 이미 지와 충돌해왔다. 지난해 흑인에 대한 비하 발 언으로 마지막 경고를 받았던 그는 최근 탑 기 어 촬영이 끝난 뒤 따뜻한 음식을 준비하지 않 았다는 이유로 담당 프로듀서에게 언어적 육체 적 폭력을 가해 15일 방송 분부터 출연정지 처 분을 받은 끝에 끝내 해고된 것이다. BBC의 결정은 경제적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 하고 원칙을 견지한 것이었다. 탑 기어는 프로 그램 판매로만 연간 3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게다가 그 간판스타인 클라크슨은 데이

美대학 유학생 113만명 사상최대… 중국인이 30% 미국 대학에 유학중인 외국인이 사상 최대 를 기록했다. 그 중 중국인이 30%나 차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현지시간) 이 신문 은 국토안보부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현재 학생 비자를 받아 미국 대학에 등록한 학생은 모두 113만명이라고 했다. 1년새 14%나 늘어난 것으로 10년 전인 2005년과 5년 전인 2010년 과 비교하면 각각 85%, 50% 증가한 것이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85만5000명에 이르 러 전체의 4분의 3을 넘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 출신 학생이 33만명 으로 전체 외국인 학생의 30%에 육박했다. 중국의 뒤를 이어 인도(14만6000명)가 두 번 째로 많았다. 한국 출신이 8만7000명으로 3 위, 사우디아라비아(8만명), 일본(2만6000명) 등이 4,5위에 올랐다. 외국인이 많이 등록된 대학은 남캘리포니아

대, 퍼듀대, 컬럼비아대, 일리노이대, 뉴욕대 등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중 퍼듀대와 일리노이대는 공립대라면서 "공립대가 외국인 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립대가 외국학생 유치에 뛰어든 것은 등 록금 인상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고 주 정부의 지원은 적어 재정 압박을 받고 있 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싼 등록금을 받을 수 있는 외국학생은 공립대로서 매력 적일 수밖에 없다. 콜로라도대는 외국인 학 생의 비율을 10%로 올리는 목표도 세웠다. 반면 외국인 학생이 대학소재 주(州) 출신 학생들을 대체하는 데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 며 대책 수립에 나선 대학도 있다. UC버클리와 UCLA는 외국인 및 비 캘리포 니아 주 출신의 비율이 22%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세계일보]

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친구다. 캐머런 총리 는 폭행사건이 불거진 뒤 “클라크슨의 재능이 아깝다”며 그의 방송 복귀를 지지하고 나섰다. 하지만 그는 BBC의 결정을 전달받은 뒤 “직장 에서 공격적이고 직권 남용적 행동은 용남될 수 없는 것”이라며 이를 존중했다. 반면 멕시코 민영방송사인 MVS 라디오는 15 일 간판 뉴스진행자인 카르멘 아리스테기(51) 를 해고했다가 정치적 외압에 굴복한 것이라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멕시코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리스트’로 불리는 아리스테기는 지난해 엔리케 페냐 니에 토 대통령의 부인인 앙헬리카 리베라 여사가 호 화 주택을 부정 취득한 의혹을 파헤친 탐사보도 로 명성을 재확인했다. 건설업체로부터 빌린 돈 으로 카사블랑카를 구입했는데, 이 업체가 멕시 코시티와 산업도시인 케레타로를 잇는 고속철 사업자로 선정된 중국기업 중심의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의 계열사라는 사실을 폭로한 것이 다. 보도가 나간 뒤 멕시코 정부는 중국 컨소시 엄 계약을 일방적으로 철회했고 중국으로부터 공식 항의를 받기에 이르렀다. MVS 라디오는 이런 특종을 보도한 아리스테 기 뉴스팀의 기자 2명을 최근 해고했다. 이들 이 권력형 부패사건을 파헤치는 ‘멕시코 리크

스’라는 독립 언론단체에 참여하면서 허락 없 이 회사 로고를 노출했다는 이유였다. 아리스 테기는 13일 방송에서 이들을 원상 복귀시키 지 않으면 자신도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했고 16일 해고 통고를 받았다. 멕시코에선 그의 해고가 정치보복이라며 이에 항의하는 소녈네티워크(SNS) 해쉬태크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아리스테기를 지키자’는 뜻의 스페인어 해시태크(#EndefensadeAristegui) 는 벌써 100만 건을 돌파했고 ‘멕시코는 아리 스테기가 돌아오길 원한다’ 는 영어 해쉬태크 (#MexicoWantsAristeguiBack)는 25만 건 이 넘어섰다. 아리스테기는 4년 전에도 MVS라디오에서 한 번 해고됐다고 복직된 전력이 있다. 그는 2011년 펠리페 칼데론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이 알코 올 중독 상태라는 얘기에 대해 정부가 해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가 사과방송을 거부해 해 고됐으나 청취자들의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2 주 만에 복직됐다.[동아일보]

"베이컨 치즈버거에 베이컨이 없다" 맥도날드서 총격 맥도날드에서 주문한 치즈버거에 베이컨이 없 다는 이유로 점원에게 총을 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 주에 사는 샤네카 토레스 는 Drive-thru에서 베이컨 치즈버거를 주문했다. 하지만 점원이 주문을 혼동해 시간이 오래 걸 렸고, 샤네카가 클레임을 걸자 점원은 죄송하다 며 베이컨 치즈버거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후 샤네카는 서비스로 준 버거를 받았지만

베이컨이 있어야할 베어 컨 치즈버거에는 베이컨 이 없었다. 이에 샤네카는 "내가 하 는 말을 정말 못 알아듣 냐"면서 가방에서 권총을 꺼내 점원을 향해 쏜 것 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점 원은 총알을 피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체 포된 샤네카는 징역 7년을 구형받았다.[데일리안]


20 2015년 4월 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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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상 조종사 못막나… '파일럿포비아'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추락해 150명의 목숨을 앗아간 저먼윙스 항공 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부기장의 의도적인 추 락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부기장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세계의 관 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프랑스 검찰 발표와 CNN 보도에 따르 면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28)는 기장이 화 장실에 가서 조종실에 혼자 남게 되자 여객기 고도를 3만8000피트(약 1만1582m)에서 100피 트(약 30m)로 낮추도록 자동조종장치를 재프 로그래밍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기장은 또 조 종실 출입문 잠금장치를 작동시켜서 기장이 비 밀번호를 입력해도 들어올 수 없게 미리 차단 한 것으로 추정됐다.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에 따르면 기장은 문 을 강하게 두드리며 열어줄 것을 요구했으나 부기장은 아무 응답도 하지 않았다. 이후 비행 기는 분당 3000피트의 속도로 하강하기 시작 했고 몇 분 뒤 시속 700㎞로 산을 들이받았다. 궁금한 것은 하강하는 동안 루비츠가 침묵을 지켰으며 충돌을 두려워하는 어떤 소리도 전 혀 내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루비츠 부 기장이 고의로 비행기를 충돌시킨 원인에 관 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우울증으로 인해 비행기를 몰고 자신과 승객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분석이다. 독 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은 루비츠의 과거 학교 여자 동료가 자신의 어 머니에게 그가 우울증에 빠져 있었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루프트한자에 따르면 루비츠는 이후 비행을 위한 기술적·정신적 테

스트를 통과해 비행 조종에 100% 적합했 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테러 가능성. 하지만 프랑스 검 찰은 루비츠가 테러리스트와 관련됐다고 볼 만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엔 루비츠가 추락을 암시하는 듯한 악몽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AP 통 신 등에 따르면 루비츠의 전 여자친구 마 리아(가명·26)는 27일 독일 대중지 빌트와 한 인터뷰에서 그가 과거 악몽에 시달렸으 며 "떨어진다!(We are going down!)"는 비 명을 지르며 깨어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루비츠가 추락 지역인 프랑 스 알프스에서 몇 년 전 글라이더를 탄 적 이 있으며 추락 지역의 지형을 잘 알고 있 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비행기 승무원에 의한 고의 추락 사고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항 공안전망(Aviation Safety Network) 자료 를 분석해보면 지난 40년간 12대의 비행기 가 조종사 또는 비행기 운행에 관계된 탑승 자에 의해 고의적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 났다. 다른 국가로 망명하려는 파일럿에 의 해 궤도를 이탈한 비행기도 10대나 있었다. 4년 전 31세의 에티오피아항공 조종사는 202명을 태운 로마행 보잉 767 비행기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부조종사를 못 들어오게 한 후 제노바로 향해 망명을 요청했지만 끝 내 체포됐다. 영국 런던 소재 항공컨설팅사인 '그린라 이트'의 필립 바움은 이 사고 직후 "조종석 문을 걸어 잠그는 시스템이 향후 엄청난 문 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이 내부인에 의한 '참사'가 현실화하 자 글로벌 항공사들은 뒤늦게 2명의 조종사 가 한시도 조종석을 떠나지 못하도록 하는 '조종석 규칙'을 강화하고 나섰다. 조종사가 부득이하게 자리를 비울 경우 다른 승무원 한 명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어야 한다.[매 일경제, 연합뉴스]

9·11테러로 생긴 규제가 '대못'으로… 조종실문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4U9525편 추락의 간접 적 원인이 된 조종석 문잠김은 지난 9·11 테러 이후 강화된 항공기 보안규정 때문이라고 AFP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먼윙스 대변인은 26일 "조종실은 외부의 공 격을 막아낼 수 있는 장갑 문이다"라며 "조종실 에는 누가 조종실로 들어오려 하는지를 확인 할 수 있는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오직 내부의 조종사만이 문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스템은 지난 1980년대 처음 도입됐 다가 지난 2001년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에 서 3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9·11 테러 이후 본격적으로 표준화되기 시작했다. 유럽 항공안전청(EASA)과 미국 연방항공 청(FAA)이 항공사들에게 극단적인 상황에서 도 여객기의 운행을 장악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했기 때문이다. 다만 항공사와 항공기 제조사별로 조종석을 보호하는 방법은 조금씩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항공기 전문가는 "잠재적인 테러 용의자가 손쉽게 여객기의 조종석을 장악하는 것을 방 지하기 위해 항공사나 제조사들은 각각 다른 기준을 통해 조종석을 보호해왔다"고 말했다. 저먼윙스의 여객기들은 비밀번호를 눌러야 문이 열리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확 인됐다. 다만 저먼윙스는 비밀번호 시스템 외

는 소리가 들린다. 혼자 남은 부기장은 이 시 점에 여객기가 하강하도록 버튼을 누른 것으 로 보인다. 이 시점이 10시30분55초. 로뱅 검사는 "고도를 조정한 행위는 의도 적인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관제탑과의 마지막 교신 직후 10시31분 9525편의 고도는 낮아지기 시작했다. 고도는 불과 8분만에 1만m 가까이 낮아진 1800m까 지 떨어졌고 이후 추락했다. 여객기가 추락 하는 동안 루비츠는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이후 약 4분만인 10시35분 화장실에서 돌 아온 존더하이머 기장은 문을 열려고 시도 하다 잠겨있자 가볍게 문을 두드렸다. 아무 대답이 없자 다급히 문을 쳤고 곧 기내에 알 람이 울리기 시작했다. 음성기록에 따르면 루비츠 부기장의 숨소 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정상을 유지한 것으 로 드러났다. 그는 조난 신고도 하지 않았다. 9525편은 1분당 고도 914~1220m씩 급하 강했다. 관제탑이 반복적으로 9525편과 교신 을 시도했지만 응답은 없었다. 여객기가 마지막으로 레이더에 잡힌 시점은 고도 1882m를 지나던 오전 10시40분47초였 다. 승객들이 지른 비명소리가 상황의 긴박함 을 설명해준다. 여객기는 시속 700㎞의 속도 로 단단한 알프스의 암벽과 부딪혔다. '생존율 0' 아무도 살 수 없는 살인적 속도였다.[뉴스1]

에 조종석으로 들어가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과정이나 조종석 문에 쇠지렛대 등이 설치됐 는지 여부 등은 보안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이 전문가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시스템의 경우 문을 열기 위해서는 조종석 내부와 외부 에서 각기 다른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며 만일 조종석 내부에 아무도 없을 경우에는 1분 후에 자동으로 문이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보잉 737기종의 현직 조종사인 다프네 데로 지에는 "비디오카메라는 조종석 밖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 확인하기 위해 설치된 것"이 라며 "또 조종석 내부에는 위법한 행위로부터 조종석을 보호하기 위해 접근을 차단하는 스 위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저먼윙스의 모기업인 루프트한자의 대변인은 "루프트한자 항공기의 조종석 문은 내부에서 버 튼을 눌렀을 때만 열린다"고 말했다. 프랑스 검찰은 4U9525편 부기장인 안드레아 스 루비츠(28)가 기장이 조종실을 나간 후 문 을 잠근 채 고의로 기체를 하강시켜 추락시킨 것으로 추락 경위를 밝혔다. 블랙박스 음성분석 결과 추락 직전 기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조종석 외부에서 문을 열려고 한 것으로 확인돼 루비츠가 일부러 문을 열어 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범행 동 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뉴스1]

추락 여객기에 3대 가족·신혼부부까지 독일 저먼윙스 추락 여객기에 스페인 국적 의 딸, 엄마, 할머니 등 3대 가족이 탑승한 것 으로 파악됐다고 A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는 스페인 현지 소스를 인용한 기사에서 딸은 바르셀로나 외곽 산트 쿠가트 지역에 있 는 산타 이사벨 학교에 다닌다며 이같이 전했 다. 이 학교는 10∼11세 학생들이 다닌다고 통 신은 덧붙였다. 학교 관계자는 AP와의 전화에 서 희생된 것으로 보이는 이 학생의 이름을 밝 히지 않은 채 교사들이 학생들을 안정시키려

"운명 예감한 승객들은 공포의 비명…기내 패닉" 탑승객 150명의 목숨을 앗아간 저먼윙스 항공 여객기 9525편 추락 당시의 급박한 상 황을 보여주는 조종실 음성기록의 일부 내 용이 공개됐다. 프랑스 수사 당국이 사고 현 장에서 수거한 조종실 음성기록장치를 분석 해 밝힌 최후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 이다. 운명을 예감한 탑승객들이 지르는 처 절한 비명소리도 포착됐다. 저먼윙스항공 여객기 9525편은 24일 오전 10시01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을 이륙 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떠났다. 이륙 후 30 분 동안 1만1600m의 고도까지 오른 9525편 은 오전 10시30분 관제탑과 마지막 교신을 취했다. "고도 상승을 승인해달라"는 일상적 인 메시지였다. 모든 것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듯했다. 뒤셀 도르프까지의 비행 시간은 약 2시간으로 계 획돼 있었다. 26일 프랑스 검찰의 브리스 로 뱅 검사는 음성기록 상에 나와있는 사고의 정확한 시점들은 공개하지 않은 채 "비행 첫 20분 동안 조종사들이 평소와 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로뱅 검사는 그러나 초반 정중했던 안드레 아스 루비츠 부기장의 말투가 패트릭 존더하 이머 기장이 착륙에 대해 브리핑을 시작한 시 점부터 "퉁명스러워졌다"고 전했다. 착륙 브리핑 직후 10시30분께 존더하이머 기장은 루비츠에게 조종간을 맡기고 조종실 을 떠났다. 조종석이 뒤로 밀리고 문이 닫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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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P는 또 바르셀로나의 라 야고스타 북동쪽 한 마을에서 지난 21일 결혼식을 올리고서 독 일 이주를 위해 탑승한 커플도 있었다는 사연 을 전했다. 24세 신랑과 23세 신부는 이곳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식을 치르고 사고 여객기의 목적지였던 뒤셀도르프에서 신접 살 림을 꾸릴 계획이었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AFP는 이들을 모로코 국적인으로 분류하면 서 신부는 스페인에서 성장하고, 신랑은 지난 4년 동안 독일에서 살았다고 부연했다. 미국 국방부의 정보업무와 관 련이 있는 민간인도 포함된 것으 로 알려졌다. AP에 따르면 딸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희생 된 이본 셀키는 다국적 컨설팅업 체 부즈앨런 소속으로 미국 국 방부 산하기관으로 위성지도 관 련 정보 업무를 담당하는 국립 지리정보국의 위탁업무를 수행 했다.[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마을에서 열린 희생자 추모 모임에서 한 회사 직원들이 사고기에 탑승한 동료들 의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

탑승객 국적 파악 힘든 이유는 '셍겐조약' 때문 24일 추락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승객 150명의 국적이 사고 발생 사흘째에도 제대 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저먼윙스 측은 26일 희생자의 국적이 독일, 스페인 등 최소 18개 국이라고 밝혔으나, 이마저도 확실하지 않다 고 외신들이 전했다. 저먼윙스 측이 파악한 스페인 탑승객은 35명이지만 스페인 정부는 자국민이 최대 51명으로 파악된다고 밝히면 서 혼선도 빚어졌다. 탑승객 국적 파악이 이 렇게 어려운 이유는 뭘까? 유럽 국가 간에 여권 없이 자유롭게 통 행할 수 있게 하는 '셍겐조약(Schengen Agreement)' 때문이다. 셍겐조약은 1985년 6 월 독일·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룩셈 부르크의 작은 마을 '셍겐'에서 맺어졌다. 당 시 독일, 프랑스,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덜

란드, 룩셈부르크) 등 다섯 나라는 여권 검 사 없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게 국경을 개 방하기로 합의했다. 셍겐조약은 1990년 2차 협정을 거쳐 1995년 정식으로 발효했다. 현 재는 영국·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럽연합(EU) 회원국 대부분과 스위스·아이슬란드·노르웨 이·리히텐슈타인 등 모두 26개국이 셍겐조 약에 가입돼 있다. 이번 사고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 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는 일정으로 셍 겐조약이 적용된 항공기였다. 셍겐조약 가입 국 사이를 오갈 때는 항공사가 승객의 국적 을 등록할 의무가 없다. 저먼윙스 측도 탑승 자 이름과 이메일 주소로만 예약을 받았다. 각국은 탑승자 이름만으로 국적 파악을 시 도하고 있다.[조선일보]

세·계·뉴·스

THE UK LIFE

스웨덴, 男女아닌 대명사 'hen' 4월부터 사용 ‘남성’과 ‘여성’이 아닌 성(性) 중립성을 띠는 대명사가 오는 15일(현지시각)부터 스웨덴에 서 사용된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스웨덴학술원이 새 롭게 소개하는 1만3000여개 단어에 남자도 여 자도 아닌 대명사 ‘hen’이 공식 포함된다”고 지 난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hen’은 스웨덴에서 남자를 가리키는 ‘han(영 어로 he)’과 여자를 가리키는 ‘hon(영어로 she)’ 을 합한 단어다. 이 단어는 자신이 굳이 남자인 지 여자인지 알리기 원치 않는 사람을 가리키 는 대명사로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사회에서 ‘성별’이 사람의 존재를 알 리는 데 굳이 필요한 정보가 아니라는 생각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hen’은 1960년대에 처음 만들어졌으나 널리 쓰이지 못했다. 2000년대 들어 스웨덴 곳곳에 존재하던 작은 트렌스젠더 단체들이 이 단어 를 조금씩 쓰기 시작했고, 공식 문서와 법원의 판결문 그리고 여러 도서에 ‘hen’이 모습을 드 러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사용 논의가 이뤄 진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경제포럼에 따르면 스웨덴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양성평등 지수가 높은 나라다. 이에 ‘hen’이 향후 스웨덴 사회의 방향성에 큰 영향 을 줄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학술원은 10년 마다 새로운 언어 사 전을 펴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hen’을 포함 한 새로운 단어들은 얼마나 자주 사용되는지 그리고 적절성 등을 놓고 결정됐다.[세계일보]

케첩통 '마지막 한방울'까지 나오는 기술로 '돈방석' 아무리 짜려고 해도 나오지 않는 꿀통. 병 아 래에 고여 나오지 않는 화장품. 모두 끈적한 액체가 용기 표면에 들러붙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 용기 속에 들어있는 내용 물을 끝까지 쓸 수 있도록 하는 혁신 기술이 매 사추세츠공과대(MIT) 출신 연구진에 의해 개 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MIT 교수와 학생이 설 립한 ‘리퀴글라이드(LiquiGlide)’사는 미국의 대표적인 접착제 회사인 엘머스와 손잡고 마 지막 한 방울까지 힘들여 짜지 않고도 술술 나 오는 학생용 풀을 만든다고 24일 뉴욕타임스

가 보도했다. 리퀴글라이드의 핵심 기술은 끈 적한 액체를 담는 용기 내부에 일종의 액체 윤 활제를 내장하는 것이다. 이 내장제는 통에는 붙어 있지만 다른 액체와 만나면 액체와 비슷 하게 돼 다른 액체가 용기 바깥으로 나가는 것 을 돕는다. 리퀴글라이드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 는 무궁무진한 상업적 잠재력 덕분이다. 2009 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로션의 경우 많게는 전 체의 25%, 액체 세탁세제는 16%, 케첩 등 양 념은 15% 정도가 통에 붙어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일보]

혼자 컵라면 먹는 사람 지켜봐주는 '사이버 겸상' 사이트 혼자 쓸쓸히 컵라면을 먹는 이들을 위한 특 별한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일본 닛신 식품이 만든 ‘미츠메테 라이트 +’(www.mitsumete.jp)라는 웹사이트에 접속 하면, 푸른 배추밭을 배경으로 일본 유명 남자 배우 사이토 다쿠미(34)가 등장한다.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버튼을 클릭하면, 3분(라면 이 익는 시간) 동안 타이머가 작 동한다. 이 때 남자 배우는 모니 터에서 상대방이 라면을 익히고 다 먹을 때까지 가만히 응시하기 도 하고, 턱을 괴고 웃기도 하며, 혼잣말을 하거나 괜히 딴청을 피 우기도 한다. 3분이 지나면 사이토 다쿠미 는 “드디어 3분이 지났군요!”라 고 외친 뒤, 라면을 먹는 사람이

심심하지 않게 라면을 후후 불어주는 시늉을 하거나, “당신이 라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 니 정말 좋네요”라고 말한다. 이 사이트에는 컴 퓨터에 달린 웹캠(Webcam)으로 사이토와 함 께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지난해 일본의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26.5% 로 집계됐다.[조선일보]

이탈리아, 나폴리 피자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추진 이탈리아가 나폴리 피자의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나섰다고 이탈리 아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유네스코위원회는 자국을 대표하 는 음식인 나폴리 피자의 유네스코 문화유 산 등재를 위해 요리 장인들의 조리법을 국 가적으로 보존해야 할 무형문화 유산으로 지 정했다고 밝혔다. 나폴리 피자는 황금빛으로 구워진 크러스 트(테두리 빵)와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질

감, 신맛이 도는 토마토 맛, 향신료인 오레가 노와 마늘, 바질, 모차렐라 치즈의 어우러진 향이 특징이다. 전문 요리사를 뜻하는 피자 욜로(pizzaiolo)와 장작만을 사용하는 전용 화 덕도 나폴리 피자의 상징이다. 나폴리 피자로 인정받으려면 피자 베이스 의 두께는 3㎜를 넘어서는 안 되며, 참나무 장작으로 달군 돌 오븐에서 60~90초 정도 구워야 한다. 나폴리 피자는 1715~1725년 나폴리에서 처 음 고안됐으며 1889년에는 변 종인 마르게리타 피자의 등장 으로 이어졌다. 마르게리타 피 자는 사보이왕가 마르게리타 왕비의 요청을 받은 당대의 유 명한 요리사가 바질과 모차렐 라, 토마토소스를 활용해 초 록색과 흰색, 빨간색의 이탈리 아 국기를 상징하는 피자를 만 든 것에서 유래한다.[연합뉴스]

1136호

21


22 2015년 4월 2일 (목)

지·구·촌·화·제

종이접기·색칠공부까지… 뉴욕의 '어른 유치원' '점토 놀이, 색칠 공부, 간식 먹고 낮잠. 한 달 에 한 번 소풍.' 미국 뉴욕에서 문을 연 세계 최초 '성인 유 치원'인 프리스쿨 매스터마인드(Preschool Mastermind)의 프로그램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세 이상 성인들만 등록 가능한 이 유 치원이 뉴요커들 사 이에서 화제라고 최 근 보도했다. 유치원장은 교육 학을 전공한 미셸 조니 라피도스. 올 해 3월 브루클린의 한 복층 아파트에 유치원을 연 미셸 은 "인생에서 놀이 와 모험, 설렘을 찾 는 어른들을 위해 수업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수업이 열리는 매주 화요일마다 뉴욕의 평범 한 직장인들은 유치원생이 된다. 오후 7시부터 수업이 시작되면 각자 유아용 점토를 가지고 놀 거나 종이접기, 색칠 공부를 즐긴다. 간식을 먹 고 쪽잠을 자기도 하고 록밴드를 초청해 음악 수업도 한다. 원장인 미셸과 보조교사 칸칸은 잠든 원생들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동화책도 읽 어준다. '유치원 다니던 시절 당신의 꿈은 무엇 이었나요?'와 같은 질문을 놓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있다. 원생들은 유치원에서 3~4 시간을 보내다가 집으로 돌아간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 유치원을 소개하면서 "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현실을 잊고 재미있는 것 을 찾고자 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비싸더라도 이목을 끄는 것"이라고 인기 이유를 분석했다. 원장 미셸은 타임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유 치원에서 각박한 현실을 잊고 내면을 들여다보 면서 '아이' 같은 모습을 발견하는데 이는 마치 마법과 같다"고 말했다.

유치원 비용은 5주에 333달러(약 40만원)에서 999달러(약 110만원)까지 개개인 형편에 따라 받 는다. '성인 유치원'이 문을 열었다는 사실이 알려 지면서 SNS 등에서는 "이런 데 돈을 내는 바보는 오직 브루클린에서만 찾을 수 있다"는 비난도 나 온다.[조선일보]

경찰관 '잘생겨' 마비된 마라톤 최근 중국 쓰촨(四川) 성 충칭(重慶)에서 열린 여자 마라톤 대회. 이날 대회에 참가한 여성들은 도로를 달리다 말고 한 남자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원래 대회 참가 목적이 뭔지도 까먹을 만큼 말이다. 이유는 현장 정리를 위해 파견된 경찰관 렁 케이(29)였다. 그의 외모가 중국 영화배 우 정혼렁(鍾漢良)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얼마나 못 생겼길래 결혼식서 처음 신부 본 신랑 자살기도 중국에서 부모의 강요로 중매결혼하게 된 남 자가 신부를 처음 만난 결혼식장에서 자살을 기 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후베이성 스옌에 사는 강후(33)는 부모의 바람 과 요구로 뜻하지 않은 결혼을 하게 됐다. 탐탁지 않았지만 연로한 부모님의 마음을 헤 아려 강후는 미래의 아내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결혼식장에 들어갔다. 그러나 식장에

영국생활

들어선 순간 그동안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하고 말았다. 신부의 얼굴이 너무도 못생겼던 것이다. 그는 신부에게 가까스로(?) 다가가 "미안합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는 인근의 강으로 몸을 던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신랑 강후의 사연을 소개했다. 다행히 그는 구조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살을 시도한 남 성이 계속해서 '죽고 싶다'고 중얼거 렸다"고 말했다. 그의 극단적인 행동에 신부를 비 롯한 모든 하객들은 당황했고, 신 부의 부모는 "예의 없는 행동"이라 며 분노했다. 반면 친구들은 "강후가 눈이 높은 친구가 아니었다"며 사고를 신부의 외모 탓으로 돌리며 신랑의 입장을 옹호했다.[국민일보]

참가자들은 렁을 둘러싸고 사진 찍기 바 빴다. 이후 렁 주변에 몰려든 참가자들이 점 점 늘어나면서 일대는 마라톤 대회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렁은 당황했지만 참가자들의 사진촬영 요 청에 흔쾌히 응했다. 쑥스러웠지만 참가자 들도 엄연한 시민이라고 생각해 그들의 휴 대전화를 보고 웃음 지은 것이다. 렁의 헌 신에 참가자들도 모두 기뻐했다. 한 참가자는 “나중에 보니 케냐 출신 여성이 우승했다더라”며 “그것 보다 우리에게는 경찰관 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 다. 이어 “경찰관은 정말 잘생겼다”며 “사진 촬영 에도 미소 지으며 응해 줘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도 렁을 보기 위해 몰린 사람들 때문에 대회 진행이 어려웠다고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렁의 동료 경찰관은 “아쉽게 도 그는 최근에 결혼했다”며 “아마 이 같은 사실을 렁의 부인이 알면 달가워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렁은 사람들이 몰 리자 현장을 떠났다”며 “이후에는 렁보다 조 금 ‘덜 잘생긴’ 경찰관이 현장을 정리했다” 고 덧붙였다.[세계일보]

THE UK LIFE

[포토] '왕짜증' 고양이

지·구·촌·화·제

커플의 '위험한 질주'… 달리는 오토바이서 달리는 오토바이에서 위험천만한 성관계 를 한 커플이 벌금을 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인도 힌두스탄타임 스 등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인도 중서 부 고아 주에 있는 만도비 다리에서 오토 바이를 타며 성관계 중인 커플이 포착됐다. 당시 오토바이는 멈춘 상태가 아닌 달리던 중이었으며, 운전대를 잡은 남성은 민소매

한결 같은 표정으로 일관하는 고양이가 있다. 이 고양이의 한결 같은 표정은 '짜증'이다. 고양 이의 원래 이름은 '알버트'다. 강아지 같은 곱슬 곱슬한 털을 가진 '셀커크 렉스' 고양이인 알버트 는 최근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팝뉴스]

[포토] '집안 일 돕는' 고양이

최고의 도우미로 나선 고양이가 있다. 보고도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바로 변기를 뚫는 고양 이다. 우연한 상황을 순간 포착했을 가능성이 높 지만, 놀라운 순간인 것만은 분명하다.[팝뉴스]

셔츠에 양말을 착용했다. 오토바이 탱크에 누운 여성은 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커플의 위험한 질주는 다른 차량 운전자 의 카메라에 담겼다. 이후 운전자는 커플 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했으며, 삽시간 에 사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 고 퍼졌다. 사진을 확인한 경찰은 즉시 두 사람 신원 조사에 착수, 이들을 붙잡 는 데 성공했다. 경찰 관계 자는 “우리는 오토바이 번 호판을 토대로 남녀의 신원 을 조사했다”며 “대낮 도로 에서 위험한 질주를 벌인 혐의로 두 사람에게 벌금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두 남녀는 오토바이에서 성관계 사실을 시인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우 리 돈으로 약 1만7000원 의 벌금을 문 것으로 전해 졌다.[세계일보]

반려견 때문에 덜미 잡힌 도둑 캐나다의 한 도둑이 자신의 반려견 때문에 붙잡혀 징역 6월형을 선고받았다고 프랑스 일간 디렉트마 탕이 보도했다. 이 도둑은 캐 나다 수도 오타 와 근처 가띠노 에 위치한 한 개 인 병원에 침입 했다. 병원에 들 어선 그는 모금 함에 있던 돈 약 4유로(약 5000 원)와 스마트폰

한 대를 훔쳐 그대로 달아났다. 그러나 남겨 진 것이 있었다. 바로 그의 반려견. 급히 도망 친 주인을 미처 따라가지 못한 채 남겨졌다. 한 병원 직원이 모금함이 있는 방으로 들 어갔다 그의 개를 발견했다.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방에 개 한 마리가 있는 것을 이상하다고 느낀 직원은 곧바로 잃어버린 물건이 없는지 확인했다. 도둑이 들 었단 사실을 깨달은 그는 경찰에 신고하고 는 개를 찬찬히 살펴봤다. 개의 목에는 주인 의 이름과 주소가 적힌 메달 목걸이가 '친절 히' 걸려 있었다. 경찰은 목걸이에 적힌 사람의 신원을 확 인하고 집에 있던 도둑을 체포했다.[뉴스1]

11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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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사, 치료 핑계로 환자 30여명 성폭행 미국의 한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 서 30여 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성폭행을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애초 이 의사는 지난 1월에 두 명의 환자를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에 체포됐으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환자들이 계속 늘어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샤롯 지역에서 개 업의로 일하던 피델리스 에도솜완(52)은 지 난 1월 30일, 두 명의 환자를 치료 과정에서 2급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이 의사는 한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중요 부위를 노 출하고 환자에게 음탕한 짓을 했으며, 다른 환자는 치료를 명목으로 환자의 옷을 모두 벗기면서 성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이 보도되자 이 병원에서 치 료받은 적이 있는 또 다른 15명의 환자가 자 신들도 성희롱과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등 피해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지금까지 추가 조사 결과, 현 재 총 32건의 성폭행 혐의를 추가했다고 밝 혔다. 또한, 8건의 추가 피해 신고에 대한 조 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약 10억 원의 보석금이 책정 된 채로 수감 중인 에도솜완은 자신의 환자 성폭행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나우뉴스]


24 2015년 4월 2일 (목)

생·활 / 건·강

꽃가루 위험 예보 있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등으로 봄이 괴로운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봄에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잘 챙겨 먹으 면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꽃가루를 조심하라고 하는 날 어떤 음식을 먹 으면 좋을지 알아본다. 녹황색 채소는 비염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이 다. 봄이 제철인 쑥, 냉이, 달래, 씀바귀 등 봄나 물은 입맛을 되살려주어 식욕을 돋워주는 동 시에 소화기능을 도와 체력 을 보강하는 데 좋다. 더불어 간 기능을 개선해 피로를 풀 어주고 면역력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비염 환자들에 게 딱 맞다. 특히 3~4월 사이 제철을 맞 는 미나리는 비타민 C가 풍 부하고 간 기능을 강화해 해 독작용을 한다. 한방에서는 미나리의 열을 식히는 성질 이 알레르기성 질환에 좋다 고 본다. 면역력을 강화해주 는 효과가 탁월해 알레르기

성 비염은 물론 계절 감기나 바이러스성 질환 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재채기가 잦은 알 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은 뿌리를 자른 미나리 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생즙으로 먹거나 거즈에 묻혀 냉찜질해도 좋다. 꽃가루 위험 예보가 있을 때 질경이를 먹는 것도 좋다. 질경이는 간과 폐의 열을 소변과 같 이 배출해 장기의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다. 봄 에는 그 해 첫 질경이의 맛을 볼 수 있어 의미 가 있다. 질경이 잎이 푸르고 어리다 면 밥에 넣어 함께 지어 먹으 면 되고, 말린 잎을 튀각으로 만들어 반찬 삼아 먹을 수도 있다. 비염 환자의 경우에는 달 인 물을 차처럼 수시로 마시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표고버섯, 연뿌리, 생강, 도라 지 등을 차로 달여 마셔도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 다. 표고버섯에 풍부한 핵산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헬스조선]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집에서 예방하는 법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은 기관지천식이 있는 경우 기침, 가래, 천명, 호흡곤란 등으로 나타나 고, 비염이 있는 경우 재채기와 코 가려움증, 맑 은 콧물, 코막힘 증상으로 나타난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감기와 다른 점은 오 한, 발열 없이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 콧물 등의 증세만을 보이는 것이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면 실외에서는 마스 크와 안경으로 대비해야 하지만, 실내에서도 특 별히 조심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집에 들어오 기 전 옷에 붙은 먼지·꽃가루 등을 꼼꼼히 털 어야 한다. 집에 들어온 후에도 바로 욕실로 들

어가 얼굴·팔·겨드랑이 등 노출부위를 중심으 로 꼼꼼하게 씻어주는 것이 좋다. 특별히 코는 생리 식염수로 씻어주고, 눈이 충 혈되거나 부어오르면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효과가 있다. 꽃가루가 날리는 기간에는 집 안 환기도 가 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진공청소기나 물 걸레로 집 안 구석구석을 자주 청소해주고, 탁 한 공기는 공기청정기로 정화해주면 도움이 된 다. 밖을 향해 있는 에어컨 통풍구는 올이 성 긴 천으로 덮어주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집 안의 화초도 밖에 내놓는 것이 좋다.[헬스조선]

영국생활

하루 우유 한 잔, 세균 잡는 '새하얀 영양제' 공기나 물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실감 하지 못하며 살아간다. 비록 그 정도는 아니 어도 우유 역시 쉽게, 흔히 접할 수 있는 식 품이다 보니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영양학적으로 우유 의 우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유의 칼슘은 신체의 성 장 발육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성분이다. 칼슘은 골 다공증도 예방해 준다. 우 유 한 컵은 약 200∼250㎎ 의 칼슘을 함유해 일일 필 요량(700㎎)의 3분의 1을 보 충할 수 있다. 우유의 트립토판 성분도 요즘 많은 이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트립토판은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행복 감과 활력을 주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원료가 되는 영양소다. 불면증 해소 를 위해 취침 전 따뜻한 한 잔의 우유를 권 하는 것도 이 트립토판 성분을 의식해서다. 최근에는 우유가 환절기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는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우유 속 락토페린은 대부분 포유동물의 젖과 초 유에서 발견되며 철과 결합하는 특성이 있 는 당단백질이다. 이 단백질은 신체의 방어 기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항 균활성, 항산화작용, 항염증작용, 항암, 면역 조절과 같은 생리활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락토페린이나 그 분해산물인 생리활성 펩 타이드가 항균활성을 보이는 것은 미생물이 자라는 데 필수 요소인 철 성분과 결합함으 로써 미생물의 생장을 억제하거나, 세균의 세 포막에 있는 지질다당류 성분과 직접 결합 하면서 구조적 변형을 일으켜 세균을 죽이 고, 병원성 세균이 장의 상피세포에 흡착하

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락토페린 의 항균활성 작용은 라이소자임이나 항생제 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그 효과가 증대될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병원성 세균에 대한 항 균활성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성 질환의 원인 이 되는 여러 종류의 바이 러스를 억제하는 작용도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 계자는 "우유의 면역력 증 대 효능이 최근 새롭게 주 목받고 있다"며 "우유의 각 종 유익한 성분들이 면역반 응을 촉진하는 림프구 증식 을 돕는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우유의 가공식 품인 치즈와 플레인요구르 트 등의 효능에도 많은 이 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치즈에는 면역력을 높여 주 는 비타민A와 신경계 흐름을 돕는 비타민B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다. 소화와 관련돼 치즈의 유용함도 많이 거론 된다. 한국인들의 경우 우유의 유당 분해효 소인 락타아제가 적어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가끔 있다(유당불내증). 그런데 대부 분의 치즈는 제조과정에서 유당불내증을 일 으키는 유당 성분이 유청과 함께 배출돼 소 화 장애 현상을 유발하지 않는다. 발효유의 경우 플레인요구르트의 인기가 높 다. 플레인요구르트는 향이나 설탕 등 다른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요구르트다. 당을 추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젖산의 신맛이 나 며 우유색을 띠고 있다. 장내에서 소화흡수 가 잘되며 유해균의 성장을 막아 정장작용 을 한다. 속이 더부룩할 때 먹으면 특히 좋 다. 100g에 60㎉로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용 으로 사랑받고 있다.[문화일보]

THE UK LIFE

생·활 / 건·강

아무리 좋은 식품도 이렇게 드시면 안돼요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있다고 해서 좋은 식 습관을 가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식사 시 간대, 영양성분의 균형, 섭취량 등도 전부 고려 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건강지 헬스가 평소 몸에 좋은 음식을 즐겨먹는 사람들도 주의해야 할 식습관에 대해 소개했다.

◆채소와 과일이라고 양껏 먹는다= 천연 식품이라고 해서 마음껏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 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채소, 과일, 통곡 물, 견과류 등에 집착하게 되는데 이러한 음식 역시 섭취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간혹 통곡물과 채소 위주의 식사 를 하는데도 살이 안 빠진다고 불평 하는 사람들이 있 다. 하지만 이들이 먹고 있는 음식을 자세히 살 펴보면 예상 외로 많은 칼로리를 먹고 있다. 과 일도 종류에 따라 당분 함량이 다르고, 통곡 물이나 견과류 역시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밖 에 없다. 샐러드를 먹으면서 칼로리가 높은 드 레싱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조리법에 따라 칼로리가 급격히 늘어나기도 한다.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사는 건강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신진대사를 강화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섭취량이 생각보다 많은데다 신체활동 량까지 적으면 체중이 늘어하게 된다. 당분 함 량이 높은 과일은 테니스공 크기 정도의 양만 먹어야 하고, 견과류나 씨앗은 골프공 크기 이 상의 양은 먹지 않아야 한다. ◆식사 시간대를 고려하지 않는다= 아 침식사를 거르면 안 된다는 얘기는 수없이 들 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아침을 안 먹는 사람들이 많다. 아침을 거르는 습관이 체중감

량에 도움이 안 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첫째는 충분한 연료를 공급받지 못했기 때 문에 우리 몸이 칼로리를 소모시키지 않으 려 한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허기가 지는 만큼 저녁이나 밤에 과식을 할 가능성이 높 아진다는 점이다. 즉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량도 중요하지 만 어느 시간대에 음식을 먹느냐도 중요하 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전인 아침에 는 넉넉한 식사를 하고, 이후 4~5시간 이 상 공복 상태가 지속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요령이 다. 만약 아침과 점심 혹은 점심 과 저녁 사이 시 간이 길어진다면 과일이나 견과류 등의 간식을 먹는 것이 좋다. ◆정서적 섭식에 빠진다= 배가 고플 때 만 먹는 것이 아니라 불안하고 화가 나고 지 루할 때도 음식에 자꾸 손이 가는 사람들이 있다.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보상심리로 음식 을 먹는 것이다. 따라서 이럴 때는 음식을 대 신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운동을 한다거나 영화를 본다거 나 춤을 추는 등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신만의 탈출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식물성 지방도 살찔까봐 걱정한다 = 지방이 들어간 음식은 무조건 살로 갈 것 이라는 걱정 때문에 지방이라면 무조건 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올리브오일, 견 과류, 아보카도 등에 든 지방은 오히려 신진 대사를 활성화하고 체중 감량을 돕는 역할 을 한다. 또 항산화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체내 염증 수치를 떨어뜨려 피부 노화를 방 지하는 역할도 한다.[코메디닷컴]

11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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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 프리, '밀가루의 누명'일까? 글루텐은 밀이나 보리에 들어있는 글루테닌과 글리아딘이 결합한 식물성 단백질의 혼합물로, 밀가루 반죽을 했을 때 차지고 쫄깃한 식감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글루텐은 장 내 염증을 유발하고, 소화 장애, 피부 트러블, 아 토피, 천식, 비염, 두통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셀리악병'이다. 셀리악 병은 밀가루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 속 흡수 기 능이 떨어져 복통이나 설사 등을 일으키는 증 상을 말한다. 글루텐 프리 의미는 밀가루 속 글

루텐을 피해 음식을 먹자는 것이다. 국내에서 도 다이어트 식품으로 글루텐 프리를 찾는 사 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글루텐 기피현상이 과장됐다고 주장 이 있다. 쌀을 주식으로 하기에 셀리악병 발병 사례가 흔치 않은 동양인의 경우, 밀가루 음식 을 먹고 난 후 복통이나 설사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은 단순 '글루텐 민감성'일 가능성이 높다 는 것이다. 유전적으로 글루텐 소화 효소가 부 족해 나타나는 질병에 대한 지나친 염려가 글루 텐 프리 열풍을 키웠다는 분석도 있다. 글루텐의 유해성이 걱정된다면 밀가루를 대 신해 통밀이나 쌀가루 등의 대체 식품을 활용 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최근에는 파스타 나 국수도 밀가루 대신 쌀이나 현미로 만든 제 품이 판매되고 있어 쉽게 대체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빵으로 만든 샌드위치 대신 두부나 버섯 등을 활용해도 좋다.[헬스조선]

사무실에서 가장 불결한 곳은 어디?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사무실 책상 위나 휴게 실에서 꺼내 먹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조심하는 게 좋을 듯하다. 사무실에서 가장 불결한 곳에서 음식을 먹으려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킴벌리-클라크사와 미국 애리조나 대학 미생 물학자 찰스 게르바 박사 팀이 공동으로 사무 실 내 공간의 청결도를 조사한 결과 사무실 책 상과 휴게실이 가장 불결한 곳으로 나타났다. 조사팀은 여러 회사들의 사무실 곳곳에서 5000 개의 표본을 채취했는데, 조사 대상이 된 사무실 은 헬스케어 업체로부터 로펌, 콜센터 등에 이 르기까지 다양했다. 조사는 ATP(adenosine triphosphate) 수치를 통 해 미생물 수치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ATP 수치가 300 이상이면 병균이 잠복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며, 100 이상이면 좀 더 청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휴게실과 책상 위 ATP 수치는 300을 초과했다.

전화기, 컴퓨터 마우스는 100 이상으로 나타 나 위생 관리가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것은 변기 시트가 200 이하로 나타났는 데, 사무실의 데스크톱 컴퓨터에는 변기 시트보 다 400배나 더 많은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게르바 박사는 "직장에서 세균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이 변기 시트인 셈"이라면서 "데스크톱 을 청소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화장실은 자 주 청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 전자레인지 손잡이, 냉장고 손잡이, 식 수대 버튼, 자동판매기 버튼이 가장 오염이 심한 곳으로 꼽혔다. 게르바 박사는 "직장인들이 사무 실에서 커피를 끓이거나 점심을 데울 때, 컴퓨 터 키보드를 칠 때마다 세균이 퍼지고 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내용은 23일 미국 블로그매체 허핑턴 포스트 등이 보도했다.[코메디닷컴]


26 2015년 4월 2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 조선일보]

팁 줄 때 가장 큰 실수 해외여행을 갔을 때 경험 많고 노련한 여행 객(experienced and seasoned traveller)들도 곤혹스러워하는(scratch their heads) 것이 팁 문제다. 누구에게 언제 얼마를 줘야 할지 씨름 을 한다(wrestle with it). 현지 관행을 알지 못 해(be unaware of local customs) 어색하거나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기도(lead to awkward or uncomfortable situations) 한다. 호텔 객실까지 가 방을 옮겨주는 벨 보이에겐 가방의 크 기·무게에 따라 1개 당 1~5달러를 주면 된다. 여분의 담요 (extra blanket) 등 을 갖다주는 직원에 겐 품목 1개에 2달 러, 수량이 여럿일 땐 1달러 정도 더 주면 된다. 방 청소 담당 종업원(chambermaid)을 위해 선 1~5달러 남겨두면 무난하다. 일부 호텔은 객실에 봉투를 비치해뒀다(place envelopes in guest rooms). 레스토랑 종업원의 봉사료는 계산서에 포함시 킨(include the service charge on the bill) 곳 이 많다. 계산서 끝 부분에 적혀 있다(be noted near the bottom). 포함돼 있지 않은 경우 일반 적인 팁(standard tip)은 요금의 10~15% 정도다 (range from 10 to 15 per cent). 예외적일 정도 로 좋은 서비스(exceptional service)엔 20%가 량을 준다. 택시 기사에겐 요금의 10%를 팁으로 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나라에 따라서는 요금 을 가장 가까운 정수(整數)로 반올림해(round up the fare to the nearest whole number) 나 머지 잔돈을 줘도 괜찮다. 팁과 관련해 최악의 경우는 아예 주지 않

는 것, 그다음은 당사자에게 팁을 줘야 하느 냐고 물어보는 것이다.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cause offense) 팁에서 바가지를 쓰게 될(end up being ripped off) 수도 있다. 호주나 뉴질랜드에는 팁 문화가 없다. 각별한 서비스를 받았을 때 감사의 표시로(as a token of appreciation) 팁을 남기는 경우는 있다. 중 국에서도 일반적이지 않다. 홍콩과 마카오는 완 전히 서양식이다. 독일 레스토랑에선 팁을 테이블 위에 남 기지 않는다. 종업원 에게 직접 건네주는 (hand it to them) 것 이 예의다. 스페인은 7~13%가 일반적인데 (be commonplace), 팁을 남기지 않는다고 해서 질책을 받지는(get a slap on the wrist) 않 는다. 프랑스와 카리브해 국가들에선 봉사료가 객실료 또는 계산서에 포함돼 있어(be included in the room charge or on the bill) 따로 챙 겨주지 않아도 된다. 태국은 현지 돈으로 20바 트(약 690원) 정도 남기면 대부분 고마워한다. 특히 조심해야 할 곳은 일본이다. 팁이 모욕으 로 여겨진다(be considered an insult). 어느 나라에서든 팁을 먼저 쥐여주며 좋은 자 리를 달라는 등 부탁을 하는 것은 모욕으로 느 낀다. 고깃집 아줌마나 참치집 종업원에게 만원 짜리 찔러주며 더 좋은 걸로 더 많이 내오게 하 는 것은 굴욕적·모멸적 취급을 하는(have them be subjected to humiliating and degrading treatment) 행위다. 팁은 사전에 주는 뇌물(a bribe given in advance)이 아니라 고마운 서비 스에 추후 사례를 하는(reward an appreciated service afterward)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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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Motor Insurance - HIGHWAY CODE -

영국에서 운전하시는 한인분들께서 알아 두시면 편리한 영국의 교통법규를 영국의 Highway Code(교통법규집)를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Highway code는 보행자(pedestrians), 자전거 이용자(cyclists), 오토바이 이용자 (motorcyclists), 운전자(drivers) 등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이 규칙은 모 든 도로 사용자에 적용됩니다. Highway Code에 명시된 규칙들은 법적인 요구사항이므 로 이를 어겼을 때는 벌금이나 라이센스에 벌점이 부과되거나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습니 다. Highway Code는 법정 분쟁에서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교통법 하에서 증거 자료 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Railway level crossings (철도 건널목) ■ 교통신호등이 없는 철길 건널목 (Crossings without traffic lights) 운전자는 차단기나 차단용 게이트가 닫히려 할 때에 그 앞에서 정지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차단기나 차단용 게이트가 다시 올라간 후 횡단하여야 합니다. 사용자가 직접 작동할 수 있는 차단기나 차단용 게이트(User-operated gates or barriers) 1. 'Stop'이라는 표시와 함께 작은 적색과 녹색 신호등이 있는 철길 건널목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적 색 신호등이 켜져 있으면 횡단하 지 말아야 하며, 녹색등이 켜져있 을 때에만 횡단할 수 있습니다. 자 동차가 횡단할 때에는 다음을 주 의하여야 합니다. - 철길 건널목 양쪽에 있는 차단기 나 차단용 게이트를 열어야 합니다. - 녹색 신호등이 계속해서 켜져 있는지를 확인하고 신속히 횡단하여야 합니다. - 철길 건널목이 안전할 때에 양쪽에 있는 차단기나 차단용 게이트를 닫아야 합니다. 2. 만일 사용자가 직접 작동할 수 있는 차단기나 차단용 게이트가 있는 철길 건널목에 신호 등이 없다면, 위의 규칙을 준수하여야 합니다. 우선 멈추고 횡단할 길 양쪽을 살펴보며 횡 단하기 전에 혹시 기차가 접근하는지 주의깊게 소리를 들어봐야 합니다. 만일 그곳에 철길 건널목에 비치된 전화가 있다면, 항상 이 전화를 이용하여 신호 관리자에게 연락하여 횡단 이 안전한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횡단한 후에 다시 신호 관리자에게 연락하여 횡단을 하 였음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Open crossings 3. 차단기나 차단용 게이트, 건널목 관리자, 혹은 신호등이 없으나, 'Give Way(양보)' 라는 표 시가 있는 철길 건널목을 'Open crossings'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이용자는 양쪽길을 주 의깊게 살펴보고, 기차가 접근하는지 주의깊게 소리를 들어보며, 횡단전 기차가 다가오고 있 지 않음을 반드시 확인하여야 합니다. ■기사제공 :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프·레·슨

THE UK LIFE 이종현의 골프이야기 | 헬스조선 |

역대 대통령과 골프의 묘한 상관관계 골프는 사치스러운 스포츠로 인식되지만 외교 와 비즈니스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 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과 골프는 어떤 관계였을까. 이승만 대통령 주한미군 위해 골프장 조성 골프를 직접 치진 않았지만 국내 골프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는 역할은 했다. 주한미군이 휴일 마다 군용 비행기를 타고 일본 오키나와에 가서 골프를 치고 온다는 말을 듣고 서울에 골프장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북한과 대치 중인데 미군이 한국 땅을 비우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했 던 것이다. 그래서 18홀 코스로 복원된 게 어린 이대공원 자리에 있던 '군자리 코스'다. 박정희 대통령 한양골프장엔 전용 캐디도 근무 평소엔 테니스를 즐겼지만, 골프 라운딩도 자 주 나갔으며 꽤 잘 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코 어는 80대 중후반 정도였으며, 군 장교와 정치 인들에게 골프를 적극적으로 권할 만큼 골프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외국 정 상은 물론 청와대 직원들과도 골프를 자주 즐겼 다. 그가 즐겨 찾던 한양골프장, 뉴코리아골프장 에는 전용 캐디도 있었다. 전두환 대통령 청남대에 퍼블릭 골프장 만들어 다른 대통령에 비하면 재임 기간 중 골프를 자주 친 편이다. 전성기 때는 드라이버로 240 야드를 날리는 장타를 자랑했으며, 핸디캡은 12 안팎이었다. 청남대에 퍼블릭 골프장을 만들라 고 한 것도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유망한 미래 산업"이라며 기 업인들에게 골프장 건설을 적극 권유했다. 전국 의 골프장을 골고루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우 대통령 홀인원한 뒤 "소문내지 말라" 지시 골프는 꽤 좋아했지만 재임 땐 자주 치지 않 았다. 핸디캡은 18 안팎. 노 전 대통령은 골프를

조용히 즐기는 스타일이었다. 한번은 강북의 S골 프장에서 홀인원을 했는데 "조용히 넘어가자"고 했다가 뒤늦게 언론에 알려졌다. 골프장에서 라 운딩하는 대신 부인 김옥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내 골프연습장을 자주 찾았다. 특정 골프장보다 는 전국의 골프장을 두루 다녔다. 김영삼 대통령 골프장에서 집권계기 만들고도 골프는 싫어해 "재임 중 절대 골프를 치지 않겠다"고 선언해 공무원은 물론 정치인들도 골프를 마음대로 치 지 못했다. 공직자에게 골프금지령을 처음으로 내린 대통령이고 전두환 대통령 시절 만든 청 와대 골프연습장을 없애기도 했다. 아이러니하 게도 김영삼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할 수 있었 던 계기는 골프장에서 만들어졌다. 1989년 10월 통일민주당 총재 때 신민주공화당 김종필 총재 와 안양골프장 회동을 갖고 3당 합당의 단초를 마련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골프를 싫어하는 건 김종필 전 총재와 대비되는 실력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김대중 대통령 골프를 국민 화합의 계기로 삼아 골프치지 않았지만 골프를 통해 경기를 활성화 하려는 시도를 한 대통령으로 평가받는다. 외환 위기를 겪은 직후인 1998년 박세리가 US여자오 픈에서 맨발의 투혼으로 우승하자 골프를 국민 화합의 계기로 삼고자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중 골프장을 더 많이 만들어 국민들이 저렴 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노무현 대통령 국산 클럽 맞추고 취미로 골프 즐겨 1996년 총선에서 낙마한 뒤 마음을 달래기 위 해 골프에 입문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가끔 와 이셔츠 바람으로 연습장을 찾아 드라이버를 휘 두를 정도로 골프를 좋아했다. 핸디캡 18 정도였 으며, 국산 M 골프클럽 회사에서 맞춤 채를 제 작해 사용했다. 대통령 취임 후 첫 주말에 골프 연습장을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재임 중 정 치·비즈니스·외교용이 아닌 취미로 골프를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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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뉴스

우즈, 세계랭킹 104위…마스터스 출전할까 허리부상으로 또 한 번 '휴업'에 들어가있 는 타이거 우즈(미국) 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에 맞춰 그린으로 돌 아올 수 있을까. 그간 복귀 시기가 불 투명했던 우즈가 4월 10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맞춰 출전 할 가능성을 50%로 보는 목소리가 전해졌다. 우즈는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허리 부상으 로 기권한 뒤 복귀 시점을 기약하지 못했다. 26일 골프닷컴에 따르면 우즈의 절친한 친 구인 노타 비게이 3세가 우즈의 마스터스 출 전 가능성을 50%로 내다봤다. 비게이는 "우 즈가 마스터스에 참가할 확률은 50-50이다. 3주 전만 해도 상황이 훨씬 좋아졌다. 3주 전이었다면 출전 확률은 10%에 그쳤을 것" 이라고 말했다.

스탠퍼드 대학 골프팀에서 우즈와 팀동료로 가 까이 지낸 비게이는 현재 미국 골프채널에서 해 설을 하고 있다. 우즈는 메이저대회 통산 14승을 올리고 있다. 잭 니클라우스의 통산 18승에 도전장을 내민지 오래지만, 2009년 US오픈 이후 메이저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지난해에도 마스 터스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비게이의 전한 소식 에 따라 대회 출전 여부를 놓고 이목을 끌 것 으로 보있다. 한편 30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서 우즈는 18년여 만에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밀 려났다. 우즈는 1.46점으로 지난주(96위)보다 8 계단 하락한 104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우즈는 1996년 9월 29일 자 순위에서 221위에 오른 이후 약 18년 6개월 만에 100위밖 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2월 2일자 랭킹에서 56위에 올라 2011년 11월 이후 3년여 만에 50위 밖으로 벗어났던 그 는 이후 두 달도 되지 않아 100위 아래로 내려 앉았다.[스포츠경향, 연합뉴스]

긴 대통령으로 유일하다. "쓸모없는 농지를 골프 장으로 조성해 골프장 이용료를 반값으로 만들 어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하기도 했으며, 골프 산 업 발전에 관심을 가졌다. 이명박 대통령 골프 붐 기대했던 업계에 찬물 끼얹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임하자 골프계는 기대 감에 부풀었다.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골프 를 잘 알기에 개별소비세(특소세)를 비롯한 각 종 규제가 해결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하지 만 골프를 좋아하는 공무원들에겐 이명박 전 대 통령 재임기가 암흑기였다. 사실상 골프금지령 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 령의 동반 라운딩 제안을 사양한 일화도 유명 하다. 그의 골프 실력은 싱글 수준으로 알려졌 다. 2005년엔 79타를 기록한 적이 있다. 지인에 따르면 드라이버샷 거리가 270야드에 이른 적

도 있다고 한다. 퇴임 후에는 골프를 가끔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에는 사이판으로 여행 가서 라운딩을 즐겼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 골프 못 치지만 활성화 기대 높여 골프는 못 치고 요가와 탁구를 취미로 즐긴다. 책 읽기, 테니스, 피아노도 좋아한다. 박 대통령 이 공식석상에서 골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언급 한 것은 이례적이다. 역대 대통령 중 골프 활성 화에 대해 직접 언급한 대통령이 없었기 때문이 다.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도 영향 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프레지던츠컵 명예의장이다. 사실 박 대통령은 골프에 대해 부 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 지난해 청와대 수석 비서관회의에서 휴일에 골프를 칠 수도 있지 않 느냐는 건의에 대해 "그럴 시간도 있으세요?” 라고 말해 골프 즐기는 공무원들을 긴장시켰다.


28 2015년 4월 2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생·활·광·고

THE UK LIFE

■1142)피아노 레슨

■1138)Malden Cab(캡 불러)

■1147)OZ 캡

■1136)Kia Rio L

■1146)일식 요리사 구함

■1136)Triple Bed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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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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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5년 4월 2일 (목)

생·활·광·고

영국생활

특·집·뉴·스

THE UK LIFE

1136호

31

IS 김 군은 지금… 우리 아이는 IS 유혹에서 안전할까? 터키로 여행을 가겠다며 집을 나선 김모 군. 뭘 하고 있는지는커녕 생사도 모른다. 확인된 건 아무것도 없다. 자발적으로 IS에 가입했다는 것 외에는… 김 군은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했다. 좀 멀 리 가겠단다. 다 컸다고 하기엔 조금 불안한 17살. 일찍이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 준비 를 하던 차인데, “터키를 보내주면, 다녀와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집을 나선 게 지난 1월 8일이다. 김 군의 엄마는 걱정 된 맘에, 홍모 씨에게 동행해달라고 부탁했 다. 홍 씨는 김 군 가족이 다니는 교회에서 알게 된 목사다. 평소 믿고 의지하는 사이다. 둘(김 군, 홍 씨)은 터키행 비행기에 함께 몸을 실었다. 도착 후 호텔 체크인을 했고, 무사히 시간을 보내는 듯했다. 그런데 현지 시각으로 1월 10일. 킬리스(시리아 국경지 대) 호텔 부근에서 김 군은 사라졌다. 오전 10시쯤이었다. 함께 간 홍 씨에게는 그 어 떤 귀띔도 없었다. 홍 씨는 “인근의 사원과 버스터미널까지 샅샅이 뒤졌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김 군의 실종 소식이 한국 에 전해지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 한국 시각으로 1월 15일. 김 군의 아버지는 주터 키 한국대사관을 통해 얘기를 듣고, 다음 날 인 16일 터키로 출국했다. 이후 현지 경찰 에다 실종신고를 하고 조사도 받았다. 행방 을 수소문해봤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 결국 1월 18일 귀국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몇 가 지 석연찮은 점들이 포착됐다. 그러면서 IS 가담설에 무게가 실렸지만, 그때마다 김 군 의 어머니 A씨는 “그럴 리 없다”며 꾸준히 부정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당국은 김 군이 IS에 “자발적으로 가입했다” 고 밝혔다. 앞서 몇 가지 석연찮은 점들은 이랬 다. 경찰이 김 군이 실종 전까지 사용한 컴퓨터 와 SNS, 이메일, 통화 내역 등에 대한 광범위 한 조사를 벌인 결과, 평소 IS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바탕화면에 IS 관련 사진이 저장돼 있었으며 인터넷 검색 기록 에는 무려 5백여 차례에 걸쳐 IS와 시리아, 터키 등의 연관 내용을 찾아본 사실도 확인됐다. 또 한 ‘핫산’이라는 이름의 사람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은 흔적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 서 “부모와 동행자에게는 핫산과의 만남을 감 췄다”면서 “본인의 주장 아래 킬리스 인근으로 이동했고, 동행자를 따돌리고 호텔을 이탈한 점 으로 보아 실종 또는 납치와의 관련성은 낮다” 고 말했다. 정황상 근거들은 있었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CCTV에서 나왔다. 터키 경찰이 제공한 CCTV 영상에 따르면 김 군은 실종 당일 8시 30분쯤 호텔 앞에서 한 현지인을 만났고, 함께 승합차를 탄 다음 ‘시리아 난민촌’인근에서 내 렸다. 그 이후 김 군의 행방은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다. 외교부 관계자는 “앙카라의 한국대사 관을 통해 터키경찰청과 연락해 김 군의 행방 을 찾고 있지만 진전된 상황이 없다(2월 18일 기준)”고 말했다. 경찰 역시 “자발적 가담 발표 이후 아무런 징후가 없다”고 했다.

IS에서는 어떤 생활?

우려는 사실로 드러났다. 지난 2월 8일. 정

‘IS’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특히 김 군이 ‘ 자발적’ 가입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단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IS는 과격 무장테러 집단이다. 극단 이슬람 원

심을 보여온다. IS에 가입을 원하는지, 왜 관 심을 가지는지 등 기본적인 질문들을 한 후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메신저로 하자고 한다.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메신저는 ‘슈어스 팟’이다. 슈어스팟은 대화 내용이 저장되지 않는 메신저라 흔적을 남기지 않고 소통하 기에 용이하다. 김 군 또한 트위터로 시작해 슈어스팟으로 채널을 옮겼다. 때문에 김 군 의 IS와의 메신저 흔적은 알려진 것이 없다.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는 “과거 알카에 다 등의 테러단체가 인터넷을 단순히 자신 들의 메시지 전달수단 정도로 활용한 것과 달리 IS는 상대방의 사회체제에 대한 교란 및 선전 도구로써 자유롭게 활용한다”면서

“젊은 층이 활발하게 사용하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IS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트위터를 통해 일대일 접근이나 성실한 문답 서 비스 등 세심한 배려를 쏟고 있다”고 말했다. 쉽사리 접촉 환경에 노출돼 있는 것뿐만이 아 니다. IS의 적극적인 모집 공세도 불을 지핀다. 실제로 IS 한 관계자의 트위터에는 전 세계 청 소년의 참여를 선전하는 포스터도 올라와 있 다. 이들은 버젓이 가입 시 ‘공약’을 내걸며 가 입을 유도하고 있다. IS가 선전하는 ‘IS 대원이 누리는 10가지 혜 택’은 집세 안 내고 주택 무상공급, 전기세나 수 도세 없음, 매달 식료품 무상공급, 부부, 자녀들

한국인 최초 가담

리주의를 표방하며, 이라크와 시리아 일부지역 을 점령하고 있다. 한 이슬람 전문가는 “이들에 게 인권 존중이나 남녀평등은 악습에 불과하 다”면서 “때문에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여성들 을 성적으로 착취하며, 어린이들을 노예로 삼 는 것이 생활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 는 또, “테러집단이라고 하면 청소년들에게 마 치 영웅처럼 비칠 수 있지만, 현실은 참혹 그 자 체”라는 얘기다. 실제로 IS에 몸담아봤던 이들의 생생한 경험 담 또한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싣는다. 이스탄 불에 거주하는 27세 청년 ‘칸’(가명). 그는 지난 해 시리아에서 IS대원으로 있다가 탈출한 경험 이 있다. <뉴욕타임스>에 사연이 소개되며 뜨 거운 관심을 받았다. 칸은 가난한 동네에서 자 라며 삶에 희망을 찾지 못했다. 결국 어렸을 적 친구들과 함께 시리아로 향했다. 그는 “친구 10 명과 함께 시리아 동북부 라카의 한 훈련소에 서 보름가량 IS 전사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았 다”고 밝혔다. 상세한 훈련과정은 충격적이었다. 칸은 “우선 두 명을 사상하고 공개처형에 참 가했으며, 성인 남성 한 명을 생매장한 다음에 야 비로소 IS의 정규 전사가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대원들로부터, ‘알라후 아크바르’라 는 말을 외치면 피나 살점이 튀는 것을 보고도 당황하지 않고 적을 죽일 수 있는 신성한 힘이 생긴다고 교육받기도 했다”고도 말했다. ‘알라 후 아크바르’는 하나님은 위대하다는 뜻이다. 그는 “그렇게 전투를 벌이다 보면 정신이 너무 몽롱했다”며 “IS는 너무 잔혹해 견딜 수 없었 다”고 털어놨다. 결국 3개월간 머물다 친구 2 명과 탈출했다.

그럼에도, 수많은 청소년들은 테러단체에 환 상을 가지고 있다. 이는 대부분 현실도피에서 비롯된다. 김 군 역시 그중 하나다. 그는 SNS 를 통해 “나라와 가족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 고 싶다”는 글을 적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생활 부적응 등을 도피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김 군은 일찍이 학교를 자퇴하고, 홈스 쿨링을 하며 은둔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 다. 부모와도 평소 쪽지로 의사소통을 해왔다 고 알려져 있다. 김 군이 처한 이러한 환경은, 그를 점점 더 온 라인 공간으로 내몰았다. 그곳에서는 ‘은둔형’ 이 아니었다. 수만㎞ 떨어진 지역의 사람들과 자유자재로 대화했고, 그 사람들과 새로운 삶을 꿈꿀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게 화근이 됐다.

에게 매달 용돈 지급, 건강검진과 약값 무료, 아 랍어 몰라도 생활 가능, 신혼부부에게 7백 달 러 지급(무자히딘에게만 해당), 기도시간엔 일 안 함, 세금 안 뗌, 다른 인종 간 결혼비율 높음 등이 있다. 일견 ‘혹’할 수 있는 조건들이다. 대 책의 일환으로 지난 1월 22일 방송통신심의위 원회는 소위원회를 열고, IS 관련 글을 차단하 는 내용의 안건을 긴급 상정하기도 했다. 그러 나 효과는 미지수다. 슈어스팟과 같은 메신저 를 활용해 접촉할 경우 일일이 제재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정민 한국외국어대 국 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사이트 몇 개를 차단하 고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는 것만으로 국제무장 단체의 회유 공세를 감당하기는 힘들다”라며 “ 테러방지법 차원의 포괄적인 법제 마련이 필요 하다”고 지적했다.

말레이시아에서 가담한 인물 중에는 심지어 일반 공무원, 군인, 연구직 등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특히 공무원 사회에까지 IS가 침투하 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비이슬람권에서는 러 시아 출신 IS 대원이 8백명으로 가장 많다고 알 려졌다. 유엔은 IS가 13세 이하의 소년대원까 지 동원한다며 아동인권 침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미국 중앙정보국(CIA) 이 추산한 IS의 병력은 2만 명에서 3만1천5백 명에 이르고 있다.

90여 개국, 2만여 젊은이 'IS 가담'

위) IS 한 관계자의 트위터에는 전 세계 청소년의 참여를 선전하는 영상도 올라 와 있다. 이들은 버젓이 가입 시 '공약' 을 내걸며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사진은 영상의 캡쳐) 왼쪽) 김 군의 트위터. IS에 참여하고 싶 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지난해 국가 수립 이후 IS의 세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기존 테러 집단과는 다르게 SNS 로 병력을 확장하는 방법이 세력 확장 속도에 불을 붙였다. 프랑스의 한 매체는 “IS는 자금이 풍부하고, 홍보전략이 세련돼 외국인 가담자들 에게 매력적으로 비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IS 가담자가 늘어 골치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지난해 8월, 영국 국적의 IS 대원이 적어도 5백 명에 이른다며 해 외에서 테러 행위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영국 국민의 출입국을 억제하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독일도 마찬가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IS 대원이 약 2만 명이고, 그중 유럽 출 신이 약 2천 명이라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4백 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IS 대원이 됐고 이 중 1 백 명이 독일에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독일도 IS를 지원하는 모든 활동을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적극적인 IS의 유혹 서정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국 제사회에 대한 IS의 위협은 물리적인 공격뿐만 이 아니다”라면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청소년 들을 모집하고 있다는 점도 포함된다”고 지적 했다. IS는 특히 SNS나 메신저를 통해 전 세계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포섭하고 있다. 실제로 김 군이 자신의 트위터에 ‘IS에 가입하고 싶다. 어떻게 합류할 수 있나’라는 글을 올리자, 하루 만에 반응이 왔다. IS 모집책으로 추정되는 ‘아 프리키’라는 이용자로부터였다. 김 군이 떠난 건 아프리키와 처음 접촉을 하고 3개월 후였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IS 대원과 접촉할 수 있다 는 얘기다. 만일 트위터를 통해 IS 활동을 지지 하고 찬양하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리트윗하거 나, IS 가입 방법을 궁금해하면 IS 관계자가 관

김 군, 돌아올 가능성은? 정보당국은 현지 정보원을 통해, 테러조직과 접촉할 수 있는 대화채널을 확보하고 “아직 어 리고 판단력이 미숙한 아이”라는 점을 부각시 켜, 김 군의 송환을 타진 중이다. 그러나 이 같 은 방법은 다소 회의적인 상황이다. 자발적으 로 조직에 가입한 데다, 최근 IS가 “고향으로 돌 아가겠다”는 조직원 수백 명을 총살한 적도 있 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에서, 한국 정보당국 이 김 군의 송환을 요청하는 한국 정보당국 말 을 들은 IS가 오히려 김 군을 인질로 삼아 한 국인과 한국정부를 협박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만약 김 군이 송환돼 온다면 처벌 수위는 어떻게 될까. 유럽 국가의 경우 ‘테러방 지법’의 적용을 받아 국적을 박탈당할 수 있을 만큼 중대한 사안으로 보지만, 우리나라는 테 러방지법이 입법화되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테러단체 활동에 가담한 죄를 물을 수는 없다. 비록 ‘테러단체’ 가담 여부에 대한 조항은 없지 만, ‘범죄 목적으로 한 단체’에 가담할 경우에 는 처벌 근거가 있다. 그러나, IS가 우리 형법기 준에서 ‘범죄단체’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다시 따져봐야 한다. 출처 | 여성조선


32 2015년 4월 2일 (목)

특·집·뉴·스

영국생활

잘 자라줘서 고마운 아역 스타들

TV속

우리는 때때로 인형같이 사랑스럽던 어린 연기자들이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세월의 직격탄을 맞는 모습을 지켜보곤 한다. 아역 시절 이미지에 갇혀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봤다. 하지만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극에 감동과 재미를 주는 아역 스타들도 있다. '역변' 거부, 탄탄한 실력과 외모로 진짜 배우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그들에게 "고맙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박신혜·유승호 2003년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꽃’으로 데 뷔했을 당시 박신혜(25)의 나이는 열세 살 이었다. 같은 해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의 아역으로 연기 신고식을 치른 박 신혜는 그 후 드라마 ‘미남이시네요’(2009), ‘넌 내게 반했어’(2011), 영화 ‘시라노 연애 조작단’(2010), ‘7번방의 선물’(2013) 등 스 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차근차근 필모 그래피를 채워왔고, 지난해 드라마 ‘상속자 들’과 최근 종영한 ‘피노키오’를 통해 가장 ‘ 핫’한 20대 여배우로 등극했다. 2000년 단막극 ‘가시고기’로 데뷔한 유승

호(22)는 영화 ‘집으로’를 통해 열 살도 되기 전 일찌감치 국민 남동생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 후 드라마 ‘태왕사신기’(2007), ‘선덕여왕’(2009), ‘공부의 신’(2010), ‘욕망의 불꽃’(2010), ‘보고 싶 다’(2012)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변화를 시도했고, 지난해 군 복무까지 마치며 뜨거운 관심 속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탄탄한 연기력과 성실성으로 무리한 연 기 변신을 시도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성인 연기자 대열에 합류한 경우로, 친근함과 화제성 을 모두 갖춘 20대 주목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고아성·김새론 2013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 언론

시사회장에 모습을 드러낸 고아성(23)을 보고 모두들 눈을 크게 뜨지 않을 수 없었다. 6년 전 영화 ‘괴물’에서 괴생명체와 사투를 벌이던 중 학생 현서가 그려지지 않을 만큼 성숙한 모습 이었기 때문이다. 그 후 고아성은 영화 ‘우아한 거짓말’(2013) 등을 통해 10대 때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와 연기력으로 여배우로서 자신만 의 색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열여섯 살이 된 김새론 역시 ‘원빈의 소 녀’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폭풍 성장’하 고 있는 배우다. 열 살 때 출연한 영화 ‘아저 씨’(2010)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여우상’ 을 수상한 뒤 영화 ‘바비’(2012), ‘만신’(2014), ‘ 도희야’(2014) 등 깊이 있는 작품 선택으로 또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THE UK LIFE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래 배우들과는 다른 분위기와 개성을 찾아가 고 있고 있는 중이다.

서신애·진지희 예전부터 시트콤은 어린 아역 배우들의 등용 문이 돼왔다. 하지만 시트콤을 통해 사랑받았 던 아역 배우들이 성인 연기자로 성공하는 케 이스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어린 시절 대중에 게 각인된 강렬한 이미지가 성인 연기에 발목 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2009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욕심 많은 부잣 집 외동딸 정해리 역을 맡아 ‘빵꾸똥꾸’라는 국 민적 별명까지 얻은 진지희(16)는 인상적인 캐 릭터를 연기하며 사랑받은 아역 스타다. 하지 만 빠른 성장으로 성숙해진 모습과 연기를 통 해 전작의 그림자를 어렵지 않게 지워가고 있 는 중이다. 2014년에 출연한 드라마 ‘우리가 사

Trainspotting

Skyfall 4월 2일 (목)

Hummingbird (2013)

Unstoppable (2010)

Skyfall (2012)

Trainspotting (1995)

The Deer Hunter (1978)

9pm - 11:20pm (Channel 4) Cast_ Kristen Stewart, Robert Pattinson

9pm - 10:55pm (Film4) Cast_ Denzel Washington, Chris Pine

김향기·정다빈 지난해 말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아름다운 여

(2012)

9pm - 11:25pm (Film4) Cast_ Kristen Stewart, Chris Hemsworth, Charlize Theron, Lily Cole

Invincible (2006)

조선일보

9pm - 11:05pm (More4) Cast_ Morgan Freeman, Monica Potter

Last Action Hero (1993)

9pm - 11:40pm (BBC Two) Cast_ Arnold Schwarzenegger

11:30pm - 1:10am (BBC Two) Cast_ Mark Wahlberg, Greg Kinnear

Godzilla (1997)

9pm - 11:35pm (Watch) Cast_ Matthew Broderick, Jean Reno

4월 6일 (월)

Raiders of the Lost Ark (1981)

A Fish Called Wanda (1988)

8:10pm - 10pm (BBC Three) Cast_ Harrison Ford, Karen Allen

Valkyrie (2008)

9pm - 11:10pm (ITV2) Cast_ Vin Diesel, Paul Walker

10:15pm - 12:15am (ITV) Cast_ John Cleese, Jamie Lee Curtis

10:55pm - 1:10am (Channel 5) Cast_ Tom Cruise, Kenneth Branagh 4월 4일 (토)

The Mummy Returns (2001) 7:30pm - 10pm (ITV2) Cast_ Brendan Fraser, Rachel Weisz

Fast & Furious (2009) Avatar (2009)

9pm - 12:10am (Film4) Cast_ Sam Worthington, Zoë Saldana

Blade: Trinity (2004)

11pm - 1:05am (Channel 5) Cast_ Wesley Snipes, Jessica Biel

Rush Hour 3 (2007)

9pm - 10:50pm (E4) Cast_ Jackie Chan, Chris Tucker

Superman Returns (2006)

9pm - 12:05am (Watch) Cast_ Brandon Routh, Kevin Spacey

4월 7일 (화)

Death Race (2008)

10pm - 12:10am (Film4) Cast_Jason Statham, Tyrese Gibson 4월 8일 (수)

A Beautiful Mind (2001)

Enemy of the State (1998)

A Beautiful Mind

Blade: Trinity

11:45pm - 1:55am (BBC Two) Cast_ Russell Crowe, Ed Harris

출처 | 경향신문

■ 17기 민주평통 자문위원 후보자 추천

Along Came a Spider (2001)

Tremors (1989)

2003년 과자 CF로 데뷔한 김유정(16)은 올 해로 벌써 데뷔 10년 차를 맞았다. 그간 찍 었던 드라마와 영화는 어림잡아 각각 20여 편. TV와 스크린을 통해 익숙하게 봐온 ‘다

Snow White and the Huntsman

Blitz (2010)

9pm - 11:50pm (ITV2)

김유정·김소현

9pm - 12:45am (ITV4) Cast_ Robert De Niro, John Cazale

11:10pm - 1:10am (Channel 5) Cast_ Jason Statham, Paddy Considine

(1994)

현재 할리우드 최고 섹시 여배우로 손꼽히 는 스칼렛 요한슨은 사실 주근깨 가득한 소녀 시절을 보낸 아역 배우였다. 1997년 개봉한 크 리스마스 영화 ‘나홀로 집에3’에서 주인공 알 렉스의 누나 몰리 역으로 출연했던 열네 살 때 의 모습은 지금과는 사뭇 다르다. 영화 ‘나비효 과’에서 애쉬튼 커처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로 건 레먼, ‘러브 액추얼리’의 귀여운 짝사랑 소년 토마스 생스터, ‘어바웃 어 보이’의 니콜라스 홀 트와 ‘빌리 엘리어트’의 제이미 벨도 ‘마의 14세’ 를 넘기고 훈훈하게 성장한 아역 스타들이다.

9pm - 11:55pm (ITV2) Cast_ Daniel Craig, Javier Bardem

9pm - 11pm (ITV4) Cast_ Kevin Bacon, Fred Ward

The Shawshank Redemption

할리우드 아역 스타들

9pm - 11:10pm (Channel 5) Cast_ Jason Statham, Agata Buzek

LEAH 무료 영어 수업은 5월 첫 목요일 9시 45분에 시작하여 3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8주간 킹스톤 지역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영어를 배워보는 시간이며, 기본반과 중급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 배정은 수업 첫주 등록과 함께 진행이 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EIF 유럽공동위원회에서 지원금을 받아 킹스톤 카운슬 주체로 무료로 진행 되고 있으며, 참가 대상자는 대한민국 여성으로 영국에 거주 목적으로 오신 지 10년 미만이 면 됩니다. (동반비자, 가족비자 및 영주권 포함) 신청은 부활절 방학기간내에 가능합니다. ■ 문의 : 위니 윤(Winny Yoon) ㅇ전화 : 020 8547 4667/07876 790 865 ㅇ이메일 : winny.yoon@rbk.kingston.gov.uk 신청시 증빙자료로 여권 사본 첨부 요망.

재영한인 동포사회를 대변해서 범 민족적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여 통일사안에 대해 국 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영국 주류사회에 한국의 통일정책을 홍보하고 지지기반을 구축하 는 활동에 관심이 있으신 재영한인동포 인재들을 17기 자문위원 후보로 추천하고자 합니다. ■ 추천기한 : 2015년 4월 10일 (금) ■ 접수방법 : 우편, 이메일, 팩스 등. 우편접수시 추천마감일내 당협의회 도착분까지 유효함. ■ 전화 : 0781 0644 164 ■ 이메일 : wsshin44@gmail.com 추천되는 분들은 접수후, 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천대상자를 선정, 민주평통 사무처에 추천함. 사무처에서는 신원조회 등을 거쳐서 최종 선발합니다.

8:20pm - 10:30pm (GOLD) Cast_ Tom Hanks, Meg Ryan

제과, 가전제품, 이동통신 등 어린 시절 그녀가 섭렵한 CF는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 그대로 잘 커줘서 고마운 아역 스타다.

■ 영주권·시민권 영어시험 증명(B1) 발급 기관 안내

■ 킹스톤 카운슬 <8주 무료 영어 코스> 신청 안내 4월 5일 (일)

Breaking Dawn Part Two (2012)

Sleepless in Seattle (1993)

배우들만큼이나 화제가 됐던 인물 중 하나는 열다섯 살의 숙녀가 된 ‘아이스크림 소녀’ 정다 빈(15)이었다. 2003년 만 세 살 때 아이스크림 CF에 출연해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정다 빈은 훌쩍 자란 키와 성숙해진 외모로 많은 사 람들을 놀라게 했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큰 눈 망울과 인형 같은 외모는 여전하다. 드라마 ‘미 스 리플리’(2011)와 ‘로맨스가 필요해3’(2014), ‘사랑은 노래를 타고’(2014) 등을 통해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오며 착실히 배우의 단계를 밟 아가고 있다. 최근 드라마 ‘여왕의 교실’(2013), 영화 ‘우아 한 거짓말’ 등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김향기(15) 역시 어린 시절 동글동글 귀 여운 얼굴과 반달 모양의 눈웃음으로 사람들 의 마음을 녹였던 CF 꼬마 요정이었다. 식품과

한인 게시판

■ 기사 제공 : Kings Learning Centre(영주권·시민권 B1 시험 전문) 020 8942 0490

4월 3일 (금)

작’ 배우인 그녀는 나날이 더욱 새로운 모습이 다.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하이틴 스타로 거듭나며 연기는 물론 각종 CF와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7년 드라마 ‘행복한 여자’로 데뷔한 배 우 김소현(16) 역시 ‘해를 품은 달’로 주목받 기 시작했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2010), ‘ 짝패’(2011), ‘옥탑방 왕세자’(2012), ‘보고 싶 다’(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등에 출 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온 김소현은 손예진을 닮은 청순한 외모로 일찌감치 ‘리틀 손예진’으로 불렸다. 이 둘 모두 예쁜 외모를 넘어 연기력까 지 겸비한 차세대 여배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3

영주권·시민권 신청시 필수적으로 첨부해야하는 영어시험 증명(B1)을 발급하는 기관은 홈 오피스에서 인정하는 아래 3곳입니다. 최근 "트리니티와 IELTS만 된다"는 유언비어에 동요하 는 한인들이 있는데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Ofqual resister된 곳 2) SQA 3) Home office List 이에 대한 내용은 홈오피스 웹사이트(www.gov.uk/english-language)에 가시면 Prove your knowledge of English for citizenship and settling 섹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 다. 참고로 위의 내용은 2014년 12월 29일 업데이트된 최신 내용입니다.

10:55pm - 12:45am (Film4) Cast_ Ewan McGregor, Ewen Bremner

랑할 수 있을까’에서 보여준 트러블 메이커 이세라는 진지희에게 ‘빵꾸똥꾸’는 과거의 이름임을 증명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 함께 출연했던 서신 애(17) 역시 꾸준한 연기 활동을 통해 차근 차근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그란 얼굴과 해맑은 미소, 또래들보다 어 려 보이는 외모에 아홉 살 때부터 닦아온 연 기력이 더해져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되는 배우다.

영화

1136호

9pm - 11:05pm (BBC Three) Cast_ Will Smith, Gene Hackman, Jon Voight

| 만물상

앤젤리나 졸리의 유전자 변이 서울대 의대 바이오 정보의학센터 김주 한 교수는 자신의 유전자 이야기를 인터넷 에 올린다. 의사인 그는 전공을 살려 유전 정보 집합체 게놈(Genome) 염기서열 데이 터를 스스로 분석했다. 피를 굳게 하는 혈 액 응고 인자에 유전자 변이가 있어서 지혈 이 한참 더디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그 는 아스피린처럼 피 가 끈적거리지 않게 하는 약을 먹을 필요 가 없다고 했다. 알코 올 분해 유전자가 발 달해 술을 잘 먹고, 카페인 대사 유전자 도 좋아서 밤에 커피 를 마시고도 금세 잠 이 든다고 했다. ▶김 교수 같은 '묽은 피' 체질이 석기시대 에 태어났다면 불안에 떨며 살았을 것이다. 수렵으로 먹고살려면 다칠 일이 많은데 지 혈이 빨리 안 되니 말이다. 동맥경화 시대인 요즘에는 되레 유리하다. 심근경색과 뇌경 색은 피가 끈적거리면 잘 생기지만 그럴 확 률이 낮기 때문이다. 조상 대대로 농경사회 를 산 한국인은 곡식을 소화시키는 아밀라 아제 유전자가 5~6개 있다. 에스키모는 1~2 개뿐이다. 그래서 에스키모가 곡식을 많이 먹으면 탈이 난다. 몸 유전자는 환경과 맞물 려 진화했다. 신토불이가 허튼 말이 아니다. ▶삼성서울병원 외과 이우용 교수는 몇 년 전 열여섯 살 고등학생의 대장을 항문 쪽만

남기고 다 잘라내야 했다. 설사로 병원을 찾은 아이에게서 작은 대장암이 발견됐다. 아이 아 버지는 40대에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가 계(家系)에 대장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변이가 대물림되고 있었다. 이런 경우 서른 살이 넘어 가면 대장 곳곳에 암이 생기기 때문에 대장 전 체를 미리 절제해야 한다. ▶엊그제 영화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멀쩡한 난소(卵巢)를 수 술로 제거했다 고 밝혔다. 난소 암을 일으키는 BRCA1 유전자 변이가 있어서 예방적으로 뗐다고 했다. 2년 전에도 같은 이유 로 양쪽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 이 유전자 변이 가 있으면 일흔 살까지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57%, 난소암 위험도가 40%다. 졸리의 어머니· 외할머니·이모가 난소암으로 숨졌다. 유전병이 라고 하면 다들 숨기려 하지만 당당하게 밝히 는 그녀의 모습이 인상 깊다. ▶유전자 의학이 발달하면서 질병 발생과 뚜 렷하게 연관성 있는 유전자 변이 리스트가 계속 늘고 있다. 앞으로는 유전자를 검사해 항암제와 치료제도 골라 쓰고 건강 검진 항목과 주기도 개인마다 달라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암 발생 위험이 높은 유전자가 있다는 모호한 사실만 알 게 돼 불안감만 주는 경우도 늘어나게 된다. 모 르는 게 약일지, 아는 게 힘일지, 두고볼 일이다.


34 2015년 4월 2일 (목)

패·션 / 뷰·티

2015 S/S 트렌드

영국생활 출처 | 머니투데이

'보헤미안 룩' 어떻게 입을까? 2015 S/S 시즌의 유행을 아우르는 메가 트렌드 키워드는 'back to 70's'. 70년대 패션이 아닐 까. 국내보다는 해외의 기준에 맞춰져 있는 시대 분위기를 말하지만 쉽게 말하면 '복고의 세련 된 귀환'이다. 특히 이번 시즌 컬렉션에서는 '보헤미안(Bohemian)''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했다. 하늘하늘한 옷을 입고 꽃밭이나 잔디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는 장면이 연상되는 보헤미안 룩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보헤미안 룩(Bohemian Look) 정의=사회의 관습에 구애되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의상. 편안함을 추구하는 '히피룩'을 아 우른다. 강렬한 색상이나 이국적인 패턴을 많이 볼 수 있다. 패치워크, 자수, 레이스, 펀칭, 프린 지 등의 장식을 사용해 낭만적이다. 2015년의 보헤미안 룩은 톤 다운된 컬러감과 보디라인이 드 러나게 스타일링하는 것이 포인트. 어원=프랑스어 '보엠(Boheme)'에서 유래됐다. 15세기경 프랑스인들이 체코의 보헤미아 지방에 거주하던 유랑민족인 집시를 보헤미안이라고 불렀다. 사회의 관습에 구애되지 않는 방랑자, 자 유분방한 생활을 하는 예술가, 문학가, 배우, 지식인들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파생어=집시(Gypsy)의 자유로움과 젯셋(Jetset)족 처럼 여유로운 삶을 누리는 이들의 스타일을 합 성한 '집셋룩(Gypset Look)', 자연친화적이고 빈티지한 히피룩(Hippie Look), 정통 하이패션과 엘리 트 주의에 반발하는 흐트러진 느낌의 그런지룩(Grunge Look)

◇어떻게 입을까? 보헤미안 룩의 대표적인 아이템은 맥시 드레스. 화려한 패턴과 슬릿 장식으로 일상 생활에서 보 다는 리조트 룩으로 착용한다. 실크, 오간자 등이 레이어드 된 맥시 드레스는 골드나 실버 또는 블랙이나 화이트 색상의 샌들과 매치하면 고급스럽다. 볼드한 목걸이를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 루즈한 블라우스와 데님 서스팬더 또는 데님 핫팬츠도 대표 아이템, 짧은 길이의 벌룬 소매가 장 식된 흰색 리넨 원피스와 에스닉한 패턴의 와이드 팬츠가 잘 어울린다, 여기에 자수와 레이스를 활용한 소품이나 챙이 넓은 모자, 프린지 슈즈 또는 가방, 동물 뼈 모양의 액세서리를 코디한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보헤미안 룩인 오뜨 보헤미안(Haute Bohemian). 비비드한 컬러 보다는 아이 보리, 베이지, 마르살라, 네이비, 다크 그린, 블랙 등을 사용해 가벼움을 줄이는 것이 이번 시즌 트 렌드. 클리비지 또는 허리 라인을 살짝 드러내는 '레이스 시스루'는 여성미를 극대화한다.

THE UK LIFE

육·아 / 교·육

1136호

35

소중한 우리 아이, 평생 예쁜 식습관 만들기

전문가들이 권하는 '어린이 식습관 지도법' 주부 A씨는 하루에 세 번 전쟁을 하는 기분이다. 밥을 안 먹으려는 아이와 다투다보면 맘 편히 식탁에 앉을 새 없이 하루가 지나간다. 유난히 밥 먹을 때만 되면 말을 안 듣는 아이. 밥을 굶길 수도 없고, 억지로 먹이자니 더 못할 일이고... 전문가들에게 아이에게 밥을 맛있고 건강하게 먹일 방법을 물었다. ▽밥을 먹이려면 아이와의 싸움도 불사한다? 우 선 자기 자녀와의 싸움에서 엄마는 결코 이기지 못한 다. 음식보다 엄마와의 싸움에 더 정신이 팔린 어린 이는 배부르다기보다 엄마의 잔소리에 반발해 음식을 거부하기도 한다. 싸움이 길어지면 결국 아이에게 억 지로 먹이는 상황이 되는데 좋지 않다. 억지로 먹이면 어린이는 맛을 즐기지 않고 음식을 그대로 삼켜버려 미각 형성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착한 행동엔 사탕을 주고 나쁜 행동엔 간식을 뺏는다? 음식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다. 어린이가 잘못된 행동 때문에 간식을 뺏기거나 착한 행동 때문에 달콤한 음식 을 얻으면 배부르다, 배고프다는 인식보다 자기 행동과 음식을 연관시키게 된다. 자칫하면 어 린이가 배고픔이나 포만감과 같은 몸 속의 신호를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음식을 뺏 는 벌은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있을 때 느끼는 안정감과 믿음을 깨뜨릴 수 있다. 자칫하면 평 생 고치지 못할 식습관 문제를 만들 수 있다. 대신 스스로 방 정리를 하거나 심부름을 하면 상 으로 스티커를 주며 "스티커 열 개를 모으면 오늘은 네가 먹고 싶은 반찬을 해줄게"라고 융통성 을 발휘하는 것은 좋다. ▽배고프다면 먹이고 배부르다면 더 이상 안 먹인다? 물론 배부르다면 더 이상 먹일 수 도 없고, 먹여서도 안 된다. 어린이가 음식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하면 배가 부르다는 신호 다. 즉시 음식을 치우고 그만 먹게 해야 한다. 그러나 식사시간의 규칙성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 다. 정해진 시간에 식탁시간에 앉되 얼마만큼 먹을 것인가는 어린이가 결정하게 한다. 식탁에 앉아 투정을 한다면 군것질이 너무 많았거나 다른 데 관심이 팔려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식사의 기본은 '하루 세끼'임을 가르친다? 정해진 식사를 어떻게 하는지, 혹은 어린이가 비만인지 아닌지 경우에 따라 다르므로 단언하기 힘들다. 다만 어린이는 배가 작아 한 번에 얼 마나 먹을 수 있는지 가늠하기 어려우므로 만약 어린이가 밥을 충분히 못 먹었을 때는 적당한 간식이 좋다. 열량은 높고 영양가가 낮은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음식을 먹지 않도록 영양가 있 는 간식이 좋다. 그러나 간식이 지나쳐 제 끼니를 피하게 해서는 안 된다. 항상 식사의 기본은 세끼라는 것을 가르친다. ▽어린이에게 주는 음식은 멋을 내야 한다? 어린이가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음식이나 색깔과 모양이 예쁜 음식을 좋아하는 것은 맞다. 현실적으로 매끼마다 음식에 멋을 내는 것은 무리다. 너무 잦은 이벤트는 비효과적이기도 하다. 어린이가 싫어하는 음식을 도전하게 만드는 데에는 좋을 방법이 된다. 하지만 일상의 밥상을 즐기게 하는 것이 더 좋다. 한식 기본 찬에 익 숙한 아이가 평생 더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어린이가 하루에 먹는 음료량을 체크한다? 우유나 주스로 배를 채우면 밥을 잘 먹지 않는 다. 어린이가 음료를 배부르게 마시는 경향이 있으면 밥을 먹고 난 후에 마시게 해야 한다. 어린

출처 | 코메디닷컴

이가 배고파하면 먼저 음식을 주고 부족하다고 하면 천연과일이나 물 등을 먹이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과당이나 탄산음료는 좋지 않으므로 정량 이상 먹으려고 하면 참도록 훈련해야 한다. 그러 려면 먼저 엄마가 어린이의 적당량을 알아야 한다. 어린이가 갈증을 우유나 주스로만 채우지 않도 록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가 삼키기 싫어하면 뱉게 한다? 어린이는 처음 보는 음식이 있으면 먼저 맛을 본 다음 먹는 것을 더 좋아한다. 새로운 음식에 도전할 땐 무조건 맛을 보이지 말고 어린이 스스로 맛보기 를 원하게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가 처음 보는 음식에 대해 처음에 먹을 땐 조금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엄마가 "삼키는 시간은 아주 짧지만 그 동안 너의 생각주머니가 맛을 기 억할거야"라며 차분히 어린이가 먹고 싶어 하도록 유도한다. 용기를 내 맛을 봤을 때 반드시 그 맛 이 어린이 마음에 든다는 보장은 없다. 이럴 때 그냥 뱉게 하는 때가 많은데 위험하다. 어른은 괜 찮지만 어린이는 자칫하면 뱉는 버릇이 들 수 있다. 처음부터 어린이가 삼키기 부담스럽지 않을 소 량만 준다. 그래도 어린이가 삼키는 것을 꺼리면 물을 주며 "물이랑 함께 먹으면 배가 물 위를 가 듯이 그 음식이 물을 타고 몸 안으로 쑥 들어갈거야"처럼 어린이에게 흥미를 갖게 해 일단 삼키게 한다. 또 어른처럼 어린이도 취향이 있으므로 편식으로 매도하며 먹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나쁘다. ▽TV를 보면 아이가 밥을 적게 먹는다? TV나 장난감이 곁에 있으면 밥을 더 적게 먹을 수도 있고 반대로 과식할 수도 있다. TV를 보며 음식을 먹으면 어린이가 먹는 행위 자체를 TV에 연결 시켜 TV만 켜면 무언가 먹어야 하는 버릇이 생길 수도 있다. 식사시간에는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그 무엇과 연관시키지 않아야 한다. ▽엄마는 무조건 나를 위해 다 챙겨주는 존재? 어린이라고 해서 무조건 편안하게 앉아 엄마가 챙겨주는 것을 먹고 엄마가 치우는 것을 지켜보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도록 자립심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어린이에게 설거지를 맡기는 것은 무리지 만 자기가 먹은 접시를 설거지 통에 갖다 두거나 컵과 수저를 분리하는 일은 스스로 할 수 있다. 밥을 먹고 나면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설치된 거울을 보며 입가와 손을 티슈로 닦게 하는 것도 좋 다. 식사시간 뿐 아니라 우유처럼 입가에 묻을 수 있는 음식을 먹은 뒤에도 스스로 닦도록 하면 좋 다. 어린이는 자기도 무엇인가 기여했다는 생 각을 하게 된다.

▽부모는 멋대로 먹어도 된다? 엄마는 라면과 패스트푸드를 생각나면 먹으 면서 어린이에게는 건강식을 강조해선 별 소 용이 없다. 어린이의 가장 크고 가까이 있는 모델은 부모다. 따라서 부모가 먼저 건강한 식 습관을 가져야 어린이도 쉽게 평생 좋은 식습 관을 기르게 된다. 출처 | 코메디닷컴


36 2015년 4월 2일 (목)

생·활 / 여·성

목·등 통증이 '브래지어' 탓에 생긴다? 본인의 가슴사이즈보다 작은 브래지어를 착 용하면 가슴이 눌리면서 가슴 모양이 변형될 수 있고 갈비뼈에도 압박이 가해져 소화기능 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반대로 큰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가슴을 잘 받쳐 주지 않아 조기 처짐은 물 론 목과 등의 통증을 유발 할 수 있다. 또한, 잘못된 사이즈를 착 용해 가슴이 계속 압박되 면 호흡에 영향을 줘 소화 기능의 문제도 생길 수 있 다. 민감한 피부일 경우 심하게 고정되거나 고정 되지 못한 브래지어의 착용으로 브래지어와 살 의 마찰로 인해 피부에도 상처를 입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정확한 치수의 브래지어를 찾으려 면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 밑가슴 둘레와 윗가 슴 둘레를 알아야 한다. 윗가슴 둘레는 턱 중앙 에서 머리만큼 아래쪽에 위치한 곳에 유두 부 분이 올라오도록 가슴을 손으로 받쳐 올린 뒤 가슴의 가장 높은 부분의 둘레를 재면 된다. 밑 가슴 둘레는 가슴의 지방 부분이 일부 배 윗부 분으로 내려간 것을 고려해 윗배의 지방을 양 손으로 쓸어 가슴 안쪽으로 정리한 뒤에 측정

하는 게 좋다. 측정 시에는 가슴이 부풀기 시 작한 시점을 기준으로 둘레를 측정하면 된다. 정확한 방법으로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먼 저 양 끈을 어깨에 걸고 브래지어 아래쪽을 쥔 뒤 허리를 숙여 가슴을 컵에 맞춘다. 훅을 잠그 기 전에 브래지어의 위 치를 조절한다. 고정한 위치 그대로 훅을 착용 할 때는 제일 바깥쪽부 터 순서대로 착용한다. 훅을 채웠다면 어깨의 끈을 가볍게 잡고 흔들면서 가슴을 컵 안에 넣 는다. 그 뒤 허리를 세우고 서서 컵 끝을 누르 면서 브래지어 옆과 위쪽의 살들을 컵 안쪽으 로 끌어올리듯 당겨서 넣어준다. 이때 유두의 위치를 위쪽으로 잘 조정한다. 다음으로 끈의 위치를 조정하면서 끈이 수평 이 되는지, 컵 안쪽으로 가슴이 잘 모여 있는지, 날개 부분에 주름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본다. 반듯하게 서서 어깨를 힘 있게 올린 뒤 내 려다보면서 마지막으로 제 위치에 있는지 확인 한다. 또한, 팔을 올리고 내릴 때 속옷이 크게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헬스조선]

미혼남은 "얼짱녀", 미혼녀는 "섹시남이 좋아" 배우자감으로 미혼남성은 외모 호감도가 높은 미녀를, 미혼여성은 미남보다 섹시한 남성을 선 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온리유가 공동으로 지난 12-18일 결혼을 원하는 전국의 미혼 남녀 546명(남녀 각 27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 터넷을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결혼상대로서 외모 호감도가 높은 '얼짱형'과 성적 매력이 뛰어난 '섹시한 이성'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67%는 얼짱형을 택했다. 섹시한 여성이 좋다고 답한 남

성은 33%였다. 반면 여성 응답자의 51.6%는 섹시한 남성을 선호해 호감형 남성을 택한 여성(48.4%)을 다 소 앞섰다. 커플매니저들은 "남성은 왠지 이성관계가 자 유분방할 것 같은 섹시한 여성보다 정숙해 보 이는 얼굴 예쁜 여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며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성향을 보이는 여성 은 밋밋한 이미지보다 성적 매력을 풍기며 약간 끼가 있어 보이는 유형의 남성을 선호한다"고 설 명했다.[코메디닷컴]

영국생활

안젤리나 졸리, 암 예방 위한 난소 절제… 바람직한 일일까? 2년 전 유방암 발병 위험때문에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던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 리가 최근 난소와 나팔관 절제 수술을 받았 다. 암에 걸리지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난 소를 절제한 것이다. 졸리는 뉴욕타임스 기고 문에서 "2주 전 주치의로 부터 '혈액 검사 결과 난 소암 가능성이 있다'는 전 화를 받았다"면서 "정밀 검 사 결과 암이 아닌 종양으 로 판명됐지만, 향후 암으 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는 진단에 따라 1주일 전 난소 및 나팔관 제거 수 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유전 성 난소암과 유방암의 원 인이 되는 유전자(BRCA1, BRCA2) 변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유전자의 변이를 가지고 있는 여성들은 향 후 유방암이나 난소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BRCA1 유전자 변 이를 가진 여성은 70세까지 유방암이 발생 할 누적 위험도가 57%, 난소암이 발생할 누 적위험도가 40%이다. BRCA2 유전자 변이를 가진 여성은 70세까지 유방암이 발생할 누적 위험도는 49%, 난소암이 발생할 누적위험도 는 18%다. 난소암의 경우 조기 진단이 안 되 며, 대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고 사망 률이 높아, 발생 위험도가 높은 일부 환자들 은 예방적 난소절제술을 시행한다. 그러나 예방적 난소절제술은 정상 장기를 제거하는 것이므로, 신중해야 한다. 난소 절 제술을 하기 전에 반드시 고려하여야 할 것 은 난소절제술은 불임과 폐경을 초래하기 때 문에 향후 출산 계획이나 폐경 증상을 조절

하기 위한 치료나 호르몬 대체 요법에 대 한 충분한 인지가 있어야 한다. 만일 난소절제술을 원하지 않는 경우라 면, 난소암의 발병을 감시하기 위한 검진 을 시행해야 한다. 대개 의 경우 30세 혹은 가 족 중 난소암이 진단된 최소 연령보다 5~10년 전부터 골반초음파 검 사와 혈액 검서( CA 125 검사)를 6개월마다 시행 해야 한다. 하지만 가족성 유방암 과 난소암의 위험도가 낮은 일반 여성이 난소 암의 발생을 예방하고 자 수술을 시행하는 것 은 옳지 않다. 한편, 경구피임약은 난 소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담당 주치의와 충분한 상의 후에 복용을 결정할 수 있 다. 예방적 난소절제술은 대개의 경우 복 강경 수술로 시행되며, 수술 후에는 폐경 증상 조절을 위한 호르몬 대체 요법을 자 연 폐경이 되는 연령까지 시행해야 한다. 앞서 안젤리나 졸리는 뉴욕 타임즈에 ' 나의 의학적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장문 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기고문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07년 어머니인 배우 마르셀린 버트란드가 난소암에 걸 려 향년 57세로 사망한 뒤 자신의 유전 자 BRCA 속에 돌연변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결국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암 예방을 위 해 양쪽 유방을 절제하는 받아 유방암 발 병 확률을 87%에서 5%로 줄이는데 성 공했다.[헬스조선]

THE UK LIFE

생·활 / 여·성

언니들이 전하는 30대에 하지 않으면 후회할 일 (|) 열심히, 치열하게 산다고 자부하지만 늘 미련이 남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만약 그때 누군가 그 길을 가지 말아야 한다고, 혹은 그 선택을 해야 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뒤늦은 후회를 하지 않기를, 애꿎은 세월을 탓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 뜨거운 청춘을 보내고 기꺼이 인생의 가을, 중년을 맞이한 '언니들'이 전하는 따스한 조언. 30대, 더 늦기 전에 꼭 해야 할 일들을 모아봤다.

기꺼이 시간을 내라 시인·사진작가 신현림(50) 30대, 해야 할 것들이 무척이나 많죠. 일단 미치도록 사 랑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 사랑엔 계산이 없어야 해요. 우리 인생에 사랑할 시간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두 번째로 했으면 하는 건, 만약 딸 이나 아들이 있다면 둘이서 세계 여행을 해보세요. 여행은 집착했던 것들에 거리를 두고 볼 여유를 생기게 해요. 그 속 에서 보지 못한 것을 보고, 듣지 못한 것들을 듣는 신비한 체험을 누리게 하죠. 게다가 더 나이 들면 아이들도 함께해 주지 않지만 체력적으로 힘이 들거든요. 저는 딸과 함께 전 세계 43개국을 다녀왔어요. 어느 곳 하나만을 꼽을 수 없 을 정도로 모두가 아름다운 기억이에요. 부모와 자식 사이 에 두고두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재를 만들어둔다는 건 무 척이나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세 번째, 이거 참 중요한 건데요. 책을 많이 읽으세요. 책은 가장 확실한 자기계발이 에요. 전 현재와 미래를 통찰하고 좀 더 성숙한 사람이 되 기 위해 책을 읽어요. 책이야말로 그런 성장의 가장 확실한 자양분이에요. 개인적으로 30, 40대에 책을 많이 읽었다고 자부하지만 그래도 더 읽지 못한 것이 가끔씩 후회가 돼요. 왜? 이제는 노안이 오더라고요(웃음). 네 번째, 인간관계에 신경 쓰라고 조언할게요. 마흔을 넘기면서 주변 정리가 되 더라고요. 나이 들면 얼마나 외로운지 모르죠? 반드시 내게 필요한 사람들은 꼭 곁에 두세요. 훗날 나의 동반자가 될, 밑거름이 될 사람들이 30대에 맺어지는 것 같아요. 끝으로 제가 쓴 산문집의 한 구절을 소개할까 해요. “만일 누군가와 관계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스스로 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혹시 애정이 부족하거나 쓸데없는 걱정이 많은 게 아닌지. 자의식, 오만함, 에고를 움켜쥐고 있 는 건 아닌지…. 누군가에게 다시 다가서려면 기다릴 줄 아 는 정성이 필요하다. 정중하게 사과할 시간을 놓치거나, 그 가 상처를 받아 포기하고 체념한 뒤에 나타나면 아무 소용 이 없다. 이별은 쉬우나 화해는 어렵다. 하지만 좋은 사람이 면 놓치지 말라. 마음을 다스려 자기의 부족한 부분을 철저 히 짚어보고 애쓰고 긍정의 힘으로 기다리면 상대방은 반 드시 돌아온다.” -「만나라, 사랑할 시간이 없다」 중에서

꿈을 잊지 마라, 그리고 도전하라 만학도 마경란(42) 대학 졸업 후 약 17년간 직장생활을 아주 열심히, 맹렬히 했습니다. 중간에 결혼도 하고, 예쁜 두 딸도 낳아 키우고, 워킹 맘으로서 정말 300%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그 러나 30대 후반을 넘기며 제가 가진 에너지와 노력이 회사 를 위해, 가족을 위해서만 쓰이고 있다는 허무함과 함께 방 황의 시간이 찾아오더라고요. 여러 고민을 하다 더 늦기 전 에 나를 위한 투자를 하자, 내 꿈을 위한 시간을 준비하자,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학원을 다니게 됐고 그때부터

어떻게 40대를 맞이해야 할까, 그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꿈 이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졌을 때 독일의 한 대학교에 박사 과정을 지원해놓고 하늘의 뜻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지 금은 유학생으로 독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저 역시 유학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수백, 수천 가지 고민이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반복돼 힘들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 일이 없었거든요. 한 국에서 이사하는 것도 힘든데, 하물며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해외로 가는 것이었으니까요. 정들었던 가구, 짐을 다 처분 하고 기본적인 것만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그야말로 제 인생 이 이번 유학을 계기로 전후가 나뉘게 된 것이죠. 31세에 첫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면서 제 인생이 달라진 걸 느꼈는데, 42세에 또다시 제 인생에 선을 긋게 되더라고 요(웃음). 그러나 가장 큰 괴로움은 유학이 아이들에게 오 히려 안 좋은 영향을 주면 어떻게 하지, 라는 겪어보지 않 은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다 가장 힘들었을 때 전 이런 문구 를 보게 됐습니다. “인생에서 무모한 도전을 해보지 않으면 50대가 돼 후회한다.” 이 말을 책상 앞에 붙여놓고 떨려서 주저하고 싶은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2학 년인 아이들에게나 막 40대에 접어든 저에게나, 지금 이 시 점이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고, 나중에 도전하면 더 힘들 것 이라고 생각하며 용기를 냈습니다. 사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진 지 오래고 바쁘다는 핑 계로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못 보낸 아쉬움이 컸기에 전 도 전의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 기회를 꽉 잡고 출발했습니다. 어쩌면 아이들이 있었기에 오히려 더 과감하게 유학을 결 심하게 된 건지도 모릅니다.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 교육 때 문에 고민이 많잖아요. 쳇바퀴처럼 돌고 도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에서 잠깐 벗어나 다른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 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물론 엄마로서는 아이들에게 선물이 되길 바라지만, 아이 들 입장에선 아직까진 좀 스트레스인 것 같습니다. 말도 통 하지 않고, 문화도 다르 고…. 무엇보다 할머니, 아빠처럼 사랑하는 가족 과, 친구들과 떨어져 살 아야 한다는 사실 때문 에 더 힘들어해요. 꿈을 향한 제 도전이 우리 가 족에게 인생의 선물로 남 기 위해선 제가 이곳에서 도 더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30대 여러 분, 꿈을 잊지 마세요. 그 리고 도전하세요. 인생을 돌아보는 덤까지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답니다. 힘내 세요![레이디경향]

집에서 요리 즐기면 더 오래 산다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습관이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 요리하는 것이 건강에 좋은 습관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장수와도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대만과 호주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65세 이상 의 대만 성인 남녀 1888명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과 장수 간의 관계에 대해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처음 시작할 때 이들을 인터뷰해 7 가지 항목의 라이프스타일 관련 사항을 조사했다. 7가지 항목은 요리습관, 집안 환경, 쇼핑 습관, 다이어트, 교육, 교통 관련 사항, 그리고 흡연이다. 이 초기 조사에서 참가자들 중 43%는 요리를 전혀 하 지 않았고, 17%는 일주일에 1, 2차례, 9%는 3~5회 요리 를 했으며, 31%는 5회 이상 요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 다. 10년 뒤 연구팀은 이들 중 살아 있는 1193명을 대상 으로 라이프스타일과 사망률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요리를 자주 하는 습관이 생존율을 높인다는 점 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요리를 많이 할수록 오래 사는 생존율 간의 비례관계 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뚜렷했으며 특히 결혼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더 분명히 나타났다. 요리 습관 외에도 채소를 구매하는 것,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 비흡 연도 생존율을 높이는 요인에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 다. 따라서 여성의 생존율이 높았다. 이 같은 결과를 놓고 요리 습관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단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요리를 하게 되면 이 와 관련된 건강한 습관, 즉 음식 재료를 사러 다닌다든 가 걷거나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한다든가 하는 일이 많 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들 요인을 소거 한 결과에서도 요리 습관과 장수 간의 상관관계는 분명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번 연구를 이끈 마크 왈크비스 트 박사는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공중보건 영 양(Public Health Nutrition)' 저널에 실렸으며 지난 18일 미 국 인터넷매체인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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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푸·드

홍차의 향기, 일상의 쉼표가 되다 커피가 대세인 미국 문화에 비해 유럽에서 는 아직도 '애프터눈 티 타임'이 있을 만큼 홍차 사랑이 크다. 근대사의 거대한 소용돌 이 속에서 홍차만큼 역사적인 여러 사건에 단초(trigger)가 된 식품도 없다. 중국의 차 맛 을 새롭게 알게 된 영국인들은 다량의 차 수 입으로 무역역조가 커지자 중국과 아편전쟁 을 일으켰고, 보스턴 차 사건은 미국 독립운 동의 시발점이 됐다. 차의 역사는 중국에서 기원전부 터 시작됐지만 동양의 차 문화를 서양인들이 알게 된 건 15세기 후반 대항해 시대였다. 16세기를 거쳐 17 세기에는 차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 면서 중국으로부터 더욱 많은 찻잔 이 수입됐다. 이때 수입된 중국 찻 잔은 손잡이가 없는 볼(bowl) 형태 여서 당시 유럽인들은 차를 차받 침에 옮겨서 마셨다. 실제로 필자 가 컬렉션한 1800년대 티 볼과 받침 중에는 홍차 색이 많이 배어 있는 받침접시(saucer) 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고가의 중국 자기 로 차를 마시는 것은 귀족들에게 그들의 부 와 높은 지위를 과시하는 좋은 방법이었다. 그래서 당시 수많은 귀족들은 차 도구를 손 에 든 초상화를 그리도록 요구했다고 한다. 18세기 무렵 서양인들은 빛이 투과될 정도 로 얇지만 내구성이 뛰어나고 우아한 중국 자기에 열광했다. 특히나 흰 바탕에 청색 안 료로 문양을 그려 넣은 청화백자는 이국적 이고 고급스러운 기호품의 상징이 됐다. 당 시 도자기는 매우 값비싼 귀중품이어서 그 관리 역시 엄격하기만 했다. 귀족들의 사용 인 중에서도 높은 직급인 집사와 같은 상급 사용인만이 은식기와 더불어 도자기의 총괄 관리자가 됐다. 따로 보관하는 방과 캐비닛 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주인이 멀리 여행을 떠날 때는 은행금고에 찻잔을 맡기기도 했다. 1840년대 중국을 벗어나 인도 등에서 차 재배에 성공하면서 차의 대중화가 실현된다.

이때부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국의 '애프 터눈 티' 문화가 생겨났다. 애프터눈 티 문화 의 발생은 산업혁명과도 무관하지 않다. 가 정용 램프가 보급되면서 사람들은 밤늦게까 지 깨어 있었고 늦은 저녁식사를 하게 됐다. 즉 점심과 저녁 사이의 간격이 커지면서 사 람들이 허기를 느끼게 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점심과 저녁 사이 마시게 된 차가 바

로 애프터눈 티다. 당시 차는 '약'으로 취급 됐기에 공복에 마시는 것이 몸에 좋지 않다 는 인식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애프터눈 티 에는 빵과 버터, 설탕과자, 비스킷 등의 티푸 드가 함께 서빙됐다. 식탁 문화의 화려함이 정점을 이루었던 빅토리안 시대 후반기가 되 면서 차 문화는 더욱 화려해져서 3단 트레 이가 등장하게 되고 티파티에 빼놓을 수 없 는 스콘 역시 이때 등장하게 된다. 3단 트레 이에 놓이는 음식은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있다. 맨 아래에는 속을 든든히 해주는 샌드 위치, 가운데는 스콘 등의 베이커리, 맨 위에 는 달콤한 초콜릿, 마카롱 등으로 구성된다. 홍차의 매력은 분위기에 따라 그날그날의 홍차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루를 차분하게 열어주는 우아한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우울한 기분을 업 시켜줄 수 있 는 꽃향기나 과일 향기가 가미된 플래버드 (flavored) 티,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다즐링 등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 글쓴이 백정림 | 출처 한경비즈니스

영국생활

요·리 / 푸·드

THE UK LIFE

▶변비예방, 부종 제거하는 다이어트 채소 우엉은 국화과의 식물로 뿌 리와 땅속줄기를 먹는 근채류 에 속한다. 우엉이 다이어트 채소로 주 목받는 것은 무엇보다 식이섬 유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우 엉의 식이섬유소는 장을 청소 하는 정장작용을 하고 배변을 촉진시켜 변비를 예방하는 역 할을 한다. 우엉을 잘랐을 때 나오는 끈적거리는 물질인 리그닌은 불용성 식이섬유로 장내 콜레 스테롤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 다. 항암작용을 하는 성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우엉에는 식이섬유, 사포닌, 탄닌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액을 맑게하고, 세포의 재생을 촉진한다. 노화를 예방하는 동시에 콜레스테롤 이나 중성 지방을 제거하기 때문에 성인병 예 방에도 좋다. 우엉은 붓기를 빼는 역할도 톡톡히 한다. 우엉 에 함유된 이눌린은 신장의 기능을 도와 이뇨작 용에 효과가 있다. 이눌린은 당질의 일종이지만 체내에 흡수되어서 당분으로 변하지 않기 때문 에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우엉 껍질에 풍부한 사포닌도 빼놓을 수 없다. 우엉을 껍질째 물에 담그면 물이 거무스름해지 는데 이는 사포닌이 녹아들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뿌리채소인 우엉은 세균이 많은 땅속 에서 자리기 때문에 껍질이 세균으로부터 방어 를 하는 보호막이 된다. 껍질의 사포닌 성분이 세균과 벌레들의 공격을 막고 상처가 나면 스스 로 치유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다만 우엉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차고, 장기능이 안좋아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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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에너지를 듬뿍 담은 봄요리

우엉, 아직도 반찬으로만 먹나요? 우엉을 아직도 반찬으로만 생각한다면 유행에 뒤떨어진 사람 취급을 받을지도 모른다. 우엉이 야말로 요즘 '핫'하다는 식재료다. 다이어트에 좋 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너도나도 우엉차를 마 시기 시작한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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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는 좋지 않다. 따뜻한 성질인 대추와 함께 즐 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엉, 껍질 다 벗기지 마세요 우엉을 고를 때는 겉에 묻은 흙 상태를 살펴 보면 도움이 된다. 흙이 지나치게 건조하다면 채 취하고 시간이 오래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껍 질에 흠이 없고 매끈 한 것을 고르되 수염 뿌리나 혹이 없는 것이 좋은 우엉이다. 지름이 2cm 이상인 우엉은 질 길 수 있으니 주의. 또 굵은 부분을 잡고 흔 들었을 때 휘청거리는 것이 싱싱한 우엉이다. 국산 우엉은 표면에 흙이 많이 묻어있고 껍질 이 얇아 잘 마르는 반면 수입산은 흙이 별로 안 묻어있고 껍질이 두꺼우며 2차근이 거의 없어 매끈한 것이 특징. 찢은 상태에서는 국산은 섬유질이 연하며 부 드럽고 단맛이 약하다. 만져봐도 부드러운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수입산은 섬유질이 단단해 깨 물어보면 딱딱하고 단맛이 강하다. 우엉 껍질의 좋은 영양분도 섭취하려면, 껍질 을 다 벗기지 말고 수세미로 깨끗이 닦거나 칼 등으로 얇게 긁어낸 뒤 조리하는 것이 좋다. 껍 질을 벗긴 우엉의 갈변을 막으려면 식초물(물 5 컵 당 식초 1큰술)이나 쌀뜨물에 담가두면 된다. 변색도 되지 않을 뿐더러 우엉 특유의 떫은맛 을 줄일 수도 있다. 연필 깎듯이 썰어서 조리하 면 우엉의 거친 섬유소질을 연하게 할 수 있다. 궁합이 좋은 음식은 돼지고기로 알려져있다. 우엉이 산성식품인 돼지고기를 중화시키며, 돼 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도 우엉의 향이 잡아준다. 우엉을 보관할 때는 건조해지지 않는 것이 가 장 중요하다. 소량의 경우 이틀 정도 햇볕에 말 렸다가 신문지에 싸두면 좋다. 냉장고나 통풍 이 잘 되는 곳에서 2주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출처 | 헤럴드경제

1_ 단호박 견과류샐러드 재료_ 단호박 180g, 감자 80g, 오이 50g, 양파·당근 10g씩, 다진 견과류 20g, 소금 약간, 바질 드레싱(잘 게 다진 바질 1큰술, 다진 마늘·올리브유 1작은술씩, 레몬즙 2큰술, 소금 1/3작은술) 만드는 법_ 1 볼에 분량의 바질 드레싱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2 단호박과 감자는 껍질을 벗겨 2×2cm 크기로 깍뚝썰기하고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20분 정도 찐다. 3 오이와 양파, 당근은 손질해 1×1cm 크기 로 썰고 소금을 약간 뿌려 절인 뒤 잘 씻어서 물기를 짠다. 4 볼에 ②의 단호박과 감자, ③의 오이와 양 파, 당근을 담고 ①의 바질 드레싱과 다진 견과류를 뿌려 버무린 뒤 접시에 담는다.

2_ 해물강된장 봄나물비빔밥 재료_ 밥 1공기, 두릅 1대, 돌나물·세발나물·냉이·쑥 20g씩, 달래 2뿌리, 메추리알 1개, 된장·소금·참기 름·깨소금 적당량씩, 해물강된장(오징어 ½마리, 새우 50g, 감자 2개, 양파·애호박 ½개씩, 대파 3대, 청 양고추 1개, 홍고추 ½개, 된장 3큰술, 고추장·고춧가루 1큰술씩) 만드는 법_ 1 오징어와 새우는 손질해 씻어 1×1㎝ 크기로 네모지게 썬다. 2 껍질을 벗긴 감자와 양파, 애 호박은 씻어 사방 1.5㎝ 크기로 깍둑썰기 한다. 3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는 씻어 물기를 털어낸 뒤 가 늘게 송송 썬다. 4 냄비에 ①, ②, ③과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를 넣어 감자가 익을 때까지 고루 섞어가며 약불에서 익혀 강된장을 만든다. 5 두릅은 손질해 끓는 물에 살짝 데쳐둔다. 6 냉이와 쑥은 다듬어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냉이는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하고 쑥은 된장을 넣어 무친다. 7 돌나물, 세발나 물, 달래는 손질해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둔다. 8 밥에 소금과 참기름, 깨소금을 약간 넣어 비빈 뒤 대 접에 담고 손질해둔 봄나물을 먹기 좋게 썰어 올린 다음 메추리알과 강된장을 곁들여 낸다.

3_ 냉이 백합조개 파스타 재료_ 냉이 100g, 백합조개 1봉지, 파스타면 200g, 올리브유 적당량, 참깨드레싱(마요네즈 4큰술, 참깨· 설탕·식초·우유 1큰술씩, 땅콩버터 1작은술) 만드는 법_ 1 냉이와 백합조개는 각각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2 끓는 물에 파스타면을 넓게 펼쳐 담고 7분간 삶아 체에 밭친 뒤 찬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빼고 올리브유를 뿌려 골고루 섞는다. 3 볼에 분량 의 재료를 넣고 섞어 참깨드레싱을 만든다. 4 그릇에 ②의 파스타면을 담고 ①의 백합조개와 냉이를 얹 은 뒤 참깨드레싱을 끼얹는다.

4_ 봄나물두부현미 김밥 재료_ 불린 현미 2컵, 돌나물 50g, 참나물 50g, 달래 50g, 아스파라거스 10대, 죽순 1/2개, 두부 1/2모, 김 밥용 김 4장, 다시마 5×5㎝ 1장, 소금 깨소금 참기름 약간씩, 두부 양념(간장 5큰술, 조청 4큰술, 물 4큰술) 만드는 법_ 1 다시마를 넣고 현미밥을 짓는다. 2 두부는 2×7㎝ 크기에 1㎝ 두께로 자른 뒤 소금을 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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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3 아스파라거스는 반으로 어슷하게 썰어 끓는 소금물에 데친다. 4 죽순은 쌀뜨물에 데친 뒤 적당하 게 썬다. 5 아스파라거스, 죽순, 봄나물을 소금, 참기름, 깨소금으로 양념한다. 6 두부의 물기를 닦고 180 도의 기름에 두번 튀긴다. 7 팬에 두부양념을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튀긴 두부를 넣어 양념을 입힌다. 8 준비된 밥과 재료를 넣고 김밥을 만다.

5_ 맑은 국물 냉이 짬뽕 재료_ 냉이 8뿌리, 당근 1/2개, 애호박 1/2개, 양파 1개, 파 1개, 각종 해산물(모시조개, 오징어, 새우 등), 불 린 목이버섯 1개, 돼지사태 100g, 닭 다리살 100g, 다진 생강 2작은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소금 4작은술, 후추 2작은술, 간장 2작은술, 기름, 쇠고기 사태 600g, 닭 1/2마리, 물, 다진 청양고추 1개 만드는 법_ 1 물 2ℓ에 쇠고기 사태와 닭을 넣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약 40분간 끓여 육수를 낸다. 2 당근과 애호박은 4∼5㎝ 길이로 납작하게 썰고, 양파는 채썬다. 3 해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뒤 식용유를 두른 뜨거운 프라이팬에 볶는다. 4 프라이팬에 청양고추, 파, 마늘, 생강을 간장으로 간을 맞춰가며 볶는다. 만약 매운 짬뽕을 좋아한다면 고춧가루나 고추기름을 넣어가면서 볶는다. 5 마늘이 노릇해지면 호박·당 근·양파를 넣고 볶다가 육수를 붓고 끓인다. 6 볶은 해산물과 냉이를 추가해 더 끓인 뒤 그릇에 담아낸다.

6_ 유자소스 편육냉채 재료_ 아롱사태 편육 200g, 순무·사과·감 ¼개씩, 세발나물 10g, 파뿌리·통마늘·생강·양파·통후추 적 당량씩, 물 1ℓ, 유자소스(간장·유자청·식초 2큰술씩, 다진 홍고추·다진 파 1큰술씩, 물 4큰술) 만드는 법_ 1 아롱사태는 3시간 이상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한 후 파뿌리, 통마늘, 생강, 양파, 통후추 와 물을 넣어 1시간 이상 삶는다. 2 순무와 사과, 감은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제거한 후 채 썰고 ①의 한 김 식힌 아롱사태 역시 먹기 좋게 채 썬다.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유자소스를 만든다. 4 그릇에 모든 재 료를 섞어 올린 후 유자소스를 뿌려 낸다.

7_ 버섯볶음샐러드 재료_ 새송이버섯 1개, 백만송이버섯·팽이버섯 50g씩, 노랑 파프리카·빨강 파프리카·양상추 30g씩, 양 파 20g, 물·올리브유 적당량, 이탤리언 드레싱(다진 이탤리언 파슬리 10g, 다진 양파·다진 홍피망 5g씩, 다진 마늘 1g, 올리브유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만드는 법_ 1 이탤리언 드레싱 재료를 섞는다. 2 새송이버섯은 손질해 5cm 길이로 썬 뒤 도톰한 스틱 모 양으로 썰고 백만송이버섯과 팽이버섯은 밑동을 썰어낸 뒤 가닥을 나눈다. 3 파프리카와 양파는 손질해 도톰하게 채썰고 양상추는 한 입 크기로 뜯은 뒤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4 달군 팬에 물과 올리브유를 약간 두르고 ②의 버섯을 넣어 노릇노릇하게 볶는다. 5 ④의 버섯의 숨이 죽으면 ③의 양파와 파프리카 를 넣고 볶는다. 6 접시에 ③의 양상추를 깔고 ⑤를 올린 뒤 ①의 드레싱을 뿌린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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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문·화

은퇴한 남성, 장수하려면… 한국 남 녀 기대수명 차이는 6.7 세다. 2009 년 기준 통 계청 자료에 따르면 여성 기대수명은 83.2세이고 남자는 76.5 세이다. 세계 보건기구(WHO)가 지난 5월10일 발표한 ‘세 계보건통계 2010’에 따르면 지구인 남녀 기 대수명 차이는 4세다. 2008년 출생아 기준으 로 지구인 남자 기대수명은 66세, 여자는 70 세이다. 남녀 기대수명 차이를 운명으로 받 아들여야 할까. 남자 수명을 늘려 노부부가 더 오래도록 여생을 함께 보낼 수는 없을까. 미국 펜실베니아주 북쪽 애미쉬 마을. 19 세기에 스위스로부터 이주해 온 청교도들이 사는 이 마을에서는 지금도 마차를 타고 곡 괭이질로 농사지으며 옛날 방식으로 살아가 고 있다. 마을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밤이 면 쥐 죽은 듯이 조용하다. 애미쉬 마을은 남녀 장수도 차이가 거의 없어 ‘할아버지 장수촌’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남성들이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농사 일을 책임지고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 다. 은퇴한 후에도 집안일을 거의 하지 않는 한국 할아버지들과는 다르다.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지방도 마찬가지다. 이 지방은 세계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백세 인의 남녀 비율이 같은 지역이다. 사르데냐 남성들은 나이가 들어도 매일 산에 올라가 서 양을 키우고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다. '노화혁명'이라는 책을 낸 박상철(서울대학

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의학 과 교수는 애미쉬 마을과 사르데냐 지방 사례 를 소개하면서 “남녀 수명이 비슷한 도시에서 는 남성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활발한 신체 활 동을 멈추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상철 교수 는 “일을 하는 것은 단순히 몸을 쓰는 것이 아 니라 마음을 쓰는 것이다”며 “이것이 장수의 비 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남녀가 균등하게 장수할 수 있도 록 할아버지들이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부부 가 손을 잡고 오래 동안 행복하게 살다 삶을 마 칠 수 있다"며 할아버지들의 노력을 주문했다.

65세부터 할아버지 비율 급속도로 ↓ '외로운 할머니' 늘어나 통계청의 2009년 인구집계 자료를 분석해 만 든 ‘2009년 연령별 성비’ 표를 보면 65세 이후 부터 할아버지 비율이 급격히 줄어든다. 홀로 사는 할머니들이 많은 것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과 조맹제 교수는 “생물학 적인 이유로 여성이 남성보다 수명이 더 길지만 남성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면 현재 기대수 명보다 2~3년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선천적으로 수명이 긴 이유 를 설명하는 여러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그중 가장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호 르몬의 영향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좋은 콜레스테롤을 늘려 심장혈관질환을 예방 해 여성은 남성보다 더 수명이 길다는 것이다. 반면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심장병 을 예방하는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다. 또 여성은 매월 하는 생리로 체내 철분을 배출해 유해산소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렇게 선천적으로도 남성은 여성보다 수명이 짧은 이유가 있지만 남성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영국생활

집안일 거드시라

우선 남성의 수 명을 단축하는 가 장 큰 이유로 꼽히 는 것은 흡연과 음 주다. 지난해 하반 기 성인 남성 흡연 율은 43.1%로, 여 성 3.9% 보다 10 배 이상 높다. 또 국민건강영양조 사에 따르면 2008 년 기준 소주 7잔 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남자 29%로 여성 의 9%에 비해 3배 이상이다.

"할아버지는 대화가 필요해" 남성 노인들은 사회 문화적으로 외로움의 위 험에 가장 크게 노출돼 있다. 박 교수는 “외로 움을 심하게 느끼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 자 살로까지 이어 진다”며 “한국에서 노인 자살이 심각하지만 특히 남성 노인의 자살률은 심각하 다”고 지적했다. 200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은퇴 후인 65 살 이상 남성 노인 자살자 수는 인구 10만 명 당 112명으로 같은 나이대 여성 노인 44.7명보 다 2배 이상 많다. 주변에서 살펴봐도 할아버지들은 가정에서 과묵하고 가족들과 대화하는 것을 어색해 한 다. 이런 저런 집안의 대소사로 가족들과 대화 를 나누는 할머니들과는 반대다. 박 교수는 “남성 노인들은 기존의 가부장적 인 사고방식을 버리고 가족, 친구와 교류를 늘 리며 가족들과의 대화를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 봉사활동 등 사회참여 활동을 늘리고 요리

운동 악기연주 등 무언가를 배우는 것도 한 방 법이다. 노화고령사회연구소는 중년 이후 남성 들이 스스로 조리할 수 있도록 해 독립적인 생 활과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요리 강좌인 '골드 쿡' 프로그램을 열었다. 박 교수는 프로그램을 이수한 많은 할아버지들이 ‘요리가 이렇게 쉬운 줄 몰랐어요’라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고 전하면서 할머니와 집안일을 함께 하는 것도 시도해 볼만하다고 권장했다.

박 교수가 제안하는 할아버지 장수지침 ▽금연, 금주 아내에게 선물하기: 흡연과 음주는 전문가들이 꼽는 가장 큰 건강의 적. ▽은퇴 후에도 일을 계속해 활력 찾기: 세 계적 ‘할아버지 장수촌’ 비결은 일. ▽문화 활동 적극 참여하기: 노인복지관 문 화센터를 찾아오는 고령인 대부분이 여성이다. ▽이웃과의 유대 넓히기: 건강하게 장수한 이들은 이웃과의 관계가 좋다. ▽부엌은 '인생 새출발'의 디딤돌: 가부장 적인 태도 버리고 은퇴 후에 요리 등 집안일을 배우면 독립된 인간으로서 자신의 역할과 의무 출처 | 코메디닷컴 를 다할 수 있다.

THE UK LIFE

교·회·연·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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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연·예

임형주, 美 CNN 선정 '세계 3대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미국 CNN으로부터 '세계 3대 팝페 라 테너'로 선정됐다. 임형주는 미국 CNN의 오피니언 뉴스사이 트인 CNNiReport가 지난 25일(현지시각) 선 정 및 발표 게재한 '세계 3대 팝페라 테너(The 3 Popera Tenors in the World)'에 러셀 왓슨( 영국), 알레산드로 사피나(이탈리아)와 함께 이 름을 올렸다.

이번 임형주의 '세계 3대 팝페라 테너' 선정은 30여년간 음악평론가로 활동하며 현재는 USA 음악협회 대변인과 CNNiReport 객원 칼럼니 스트로 활약 중인 그레이스 케이코가 직접 선 정 및 리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스 케이코는 세계 3대 팝페라 테너를 소개하는 글에서 "임형주는 진정한 '천상의 목 소리'를 소유하고 있다"라는 극찬과 함께 "임형 주는 '세계 3대 팝페라 테너' 중 가장 최연소자다. 그의 목소리는 크리스털 처럼 깨끗하고, 서정적이며 몽환적인 음악적 해석을 느낄 수 있다. 임형주 는 '오리지널 3대 테너' 중 가장 어린, 로맨틱 테너의 대명사인 호세 카레 라스를 연상케 한다"라고 호평했다. 한편, 올해 데뷔 17주년을 맞이한 임 형주는 지난 2월 한국출신의 문화예 술인 중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미국 오바마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최근 뉴욕타임스의 해외판인 인터내 셔널 뉴욕타임스 등의 미국 주요 언 론들에 대서 특필되는 등 미국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스포츠조선]

배두나, 궁리·탕웨이 제치고 아시안필름어워즈 여우주연상 배우 배두나(36)가 아시안필름어 워즈에서 영화 '도희야'(감독 정주 리)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7일 소속사 샛별당 엔터테인먼 트에 따르면 배두나는 지난 25일 중국 마카오 베네시안 리조트 베 네시안 극장에서 열린 제9회 아시 안필름어워즈에서 '5일의 마중'의 궁리, '황금시대'의 탕웨이를 제치 고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배두나는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된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데 이 렇게 상을 줘서 감사하다. 국경

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열심 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 감을 밝혔다. 영화 '도희야'는 불미스러운 사 건으로 시골 파출소장으로 좌 천된 영남이 아빠와 할머니에게 학대받는 소녀 도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파 출소장 영남을 배두나가, 도희 는 김새론이 연기했다. 한편, 최근 102번째 영화 '화 장'을 내놓은 임권택 감독은 공 로상을 받았다.[뉴시스]

영국생활

이영애 10년만에 연기… 드라마 '사임당' 출연 한류스타 이영애(44)가 10년 만에 연기자 로 컴백한다. 이영애가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the Herstory)에 출연한다고 이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 이트가 25일 밝혔다. '사임당'은 신사임당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이영 애가 한국 미술사를 전공 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 인2역을 맡아 현재와 과거 를 넘나든다. 이영애는 지난 2004년 MBC '대장금' 이후 드라 마에 출연하지 않았으며,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영 화 '친절한 금자씨'가 마지막 작품이다. '대장금'으로 아시아는 물론이고 중동과 아 프리카 등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이영애는 결

혼과 출산으로 연기를 중단했다. 제작사는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 멸의 사랑을 그린다"며 "주인공이 우연히 발견 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 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 밀을 풀어나가는 과정 을 과거와 현대를 오 가는 다채로운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라고 설 명했다. 제작사는 이어 "이영 애 씨의 고풍적이고 우 아한 이미지와 사임당 이 잘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했다"며 "내년 초 방송을 목표로 사전 제 작을 준비 중이며 중국 은 동시 방영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임당'은 오는 6월 촬영을 시작한다.[연합 뉴스]

로레알, 광고모델에 한국계 모델 박수주 발탁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로 레알파리가 새로운 광고모델 로 한국계 미국인 모델 박수 주(29)를 발탁했다고 프랑스 주간지 파리마치 등 외신들 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밝은 금발로 염색한 머리와 도발적인 거리 패션으로 유명 한 박수주는 최근 파리패션 위크에서 샤넬과 모스키노의 모델로 활약했으며 모델 인기 순위를 집계하는 웹사이트 ' 모델스닷컴'에서 상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박수주는 보그 온라인 사 이트인 스타일닷컴과의 인터

뷰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를 대표하게 된 것은 큰 영광" 이라며 "단지 광고모델이 아 니라 세계적인 홍보대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로레알파리가 아시아계 미국인을 모델로 기용한 것 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양 해진 소비자 분포에 발맞춘 행보로 분석된다. 최근 가수 리애나가 디올 의 첫 흑인 광고모델로 기 용됐으며 2010년에는 중국 슈퍼 모델 류원(劉雯)이 에 스티로더의 모델로 활동하 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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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연·예

"태진아 기자회견은 조작쇼… 불법녹취 짜깁기" 시사저널USA가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의 기자회견 내용과 녹취록을 반박하는 특집기사를 냈다. 26일 오전 시사저널USA는 ' 거짓은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 는 제목으로 특집기사를 게재 했다. 시사저널USA는 가수 태 진아의 기자회견을 '막장 쇼' 로, 녹취록을 '불법녹취 짜깁 기'라며 비판하며 관련 의혹 에 대해 해명했다. ◆태진아, 기자회견서 모든 의혹 풀었다?= 시사저널USA는 '문제가 된 억대 도박 보도는 지난달 17일 밤 A 카지노에서의 도 박 내용이었지만, 태진아 측은 15일 B 카지노에 서 도박한 내용을 바탕으로 의혹을 해명했다'며 이를 '엉뚱한 해명'이라고 반박했다. 또 '증인으로 등장한 폴 송 카지노 지배인은 문제가 된 A카지노가 아닌 B카지노 직원이자 태진아 측근 박윤숙 LA한인축제재단 회장과 가까운 사이'라며 '미리 의도되고 조작된 사람 들을 동원해 국민을 우롱하고 취재진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금전 요구하는 대화 녹취록 있다?= 기자회 견 당시 태진아 측이 공개한 박윤숙 회장과의 녹취록에 대해서는 '태진아의 사주로 불법 도 청장치를 준비해 덫을 놨다'며 '창간 6개월도

안 된 영세 언론매체인 점을 노려 투자와 인수 를 운운하며 현혹했다'고 밝혔다. 이어 '(녹취록에서 등장한) 20만달러(약 2억원)는 기사 보류 대가로 요구한 것이 아 닌 투자해 회사를 사가는 조 건을 제시한 것으로 금품 요 구가 아닌 투자에 관한 이야 기였다'며 '발행인으로서 의 심을 살 만한 대화를 한 점 정 중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시사저널USA 대표 잠적 했다?= '1인 회사설' '1인2역설' '잠적설' 등 시사 저널USA 매체와 관련된 보도에 대해서는 '본질 과 상관없는 내용을 들추는 흠집내기 행태'라고 비판했다. 시사저널USA는 '취재진은 밀려드는 인터뷰와 질의에 온밤을 샜다'며 '인터뷰에 제 대로 응하지 못한 매체가 (시사저널USA) 흠집 내기에 열 올렸다'고 전했다. ◆태진아 억대 도박설 후속보도는?= 시사저 널USA는 앞서 예고한 '태진아 억대 도박설 후 속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태진아의 도박 사실을 추적 취재 중이라며 '라스베이거 스에서도 게임 내력서나 IRS를 통해 외국인 세 금 보고와 현금 사용내역 등을 확인해 추후 보 도하겠다'며 '보도의 진실을 밝힐 폐쇄회로(CC) TV 영상을 꼭 밝히겠다'고 전했다.[아시아경제]

태진아 "뽕짝 가수들 패가망신" 설운도 송대관에 사과? 24일 태진아는 '억대도박설'을 해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태진아는 녹취록을 공 개하며 눈물까지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녹취록 내용 중에 설운도와 송대관이 거론돼 동료가수에도 피해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 녹취록 내용을 보면 "지금 뽕짝 가수 ??? 부인이 도박전과가 한 6범 돼요. ??? 부인이 도 박전과 그렇게 많아 가지고 재산 아작났고 지 금 또 ???이가 구속돼가지고 이번에 풀렸거든.

그것도 지 마누라가 여기 태진아가 도박했던데 그 장소들이야" 등의 내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태진아는 "기자회견 도중 거짓투성이인 녹취록에 대한 확실치도 근거도 없는 얘기를 삭 제하지 않고, 경솔하게 그대로 방송함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송대관씨 그리고 특히 설운도씨 아내 이수진씨의 도박전과 6범 얘기에 대한 부 분에 그들이 받은 엄청난 충격과 고통, 명예적인 손실에 진심으로 속죄드린다"고 전했다.[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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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림 남매, 50대 여성에게 모욕 혐의로 피소 여배우 채림(본명 박채림·36)과 그의 동 생인 배우 박윤재 씨(31)가 모욕혐의로 고 소당했다. 이모 씨(50·여)가 채림 박윤재 남매로부터 폭언을 들었다며 17일 채림 박윤재 남매를 모 욕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 씨는 빌려준 돈을 받 기 위해 2월 13일 서울 강동구 A 아파트로 채림 씨의 어머니인 백모 씨를 찾아갔다. 아 파트 현관에서 이 씨는 채림 박윤재 남매와 마주쳤고 언쟁이 벌어졌다. 이 씨는 "채림이 '(당신이) 우리한테 줄 돈이나 있느냐'고 비하 했고 그 동생 박윤재는 '이 쓰레기는 또 뭐야' 라고 해 모욕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 씨 는 "20년 전 백 씨가 모 협동조합에서 3000 만 원을 빌릴 때 보증을 섰지만 백 씨가 돈 을 갚지 않고 도망가는 바람에 대신 돈을 갚 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씨가 제출 한 녹취록을 분석 중이다. 모욕혐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채림의 소속 사 싸이더스HQ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를

당한 것은 사실"이나 "이 씨가 주장하는 금 전관계는 명백히 사실 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가오쯔치와의 토크쇼 출연이 눈길을 끈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과거 중국 안후이위성 TV 토크쇼 '노예유약'에 부모님과 함께 출연했다. 당시 가오쯔치 어머니는 "나는 아들의 열애소 식을 기사화되기 전에 알고 있었다"며 "한국 드 라마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며느리에 대한 이미 지가 굉장히 좋았다. 두 사람이 사귄다는 사실 이 신기하고 기뻤다"고 밝혔다. 이에 가오쯔치 아버지는 "솔직히 처음 채림과 사귄다는 사실을 알고 반대했다. 채림은 외국인 이기 때문에 언어나 생활습관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또 개인적으로 아들이 자신보다 어린 반려자를 만나기를 바랐다"고 답 했다.[동아일보, 톱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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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미션 임파서블5' 톰 크루즈 "가장 위험한 액션" 올해 7월 개봉을 앞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비행 중인 비행기 날개 위에 올라서는 등의 액션 장면을 공개했다. 실제 이 장면은 톰 크루즈의 아이디어로 “어 릴 적 비행기를 탈 때마다 날개에 서 있으면 어 떨까?”하는 생각을 했다는 전언이다. 전작의 브루즈 칼리파를 뛰어넘는 장면이 필 요하다고 여겼던 맥쿼리 감독이 동의하면서 이

장면을 영국의 비행기장에서 A400비행기에 매달려 이틀간 촬영했다. 비행기의 속도와 엔진의 힘을 견뎌서 떨 어지지 않도록 특수 카메라를 설치해서 진 행했다. 하지만 톰 크루즈는 엔진 바로 위에 서야 했기 때문에 비행기 날개에서 맞는 비 행기의 연료와 열기, 먼지에서 눈을 보호하 기 위해 눈동자 전체에 렌즈를 착용했고 설 상가상으로 무척 추 운 날씨에 얇은 양복 차림이라 특히 고생 을 하기도 했다. 톰 크루즈는 “이제 껏 다른 영화들에서 경험했던 모든 액션 스턴트 중 의심할 여 지 없이 가장 위험한 액션이었다”고 감회 를 전했다.[OSEN]

스파이스 걸스, 2016년 재결합 한다… 20주년 기념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가 데뷔 20주년을 맞 아 재결합한다고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라이 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 엠마 번 튼은 최근 인터뷰에서 스파이스 걸스의 재결합에 대한 힌트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함께 공연하는 걸 좋아한다"라면 서 "지금이 재결합하기에 딱 좋은 타이밍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스파이스 걸스는 1994년 영국 에서 결성된 여성 5인조 팝 그 룹으로 1996년 발매된 데뷔 싱 글 '워너비(Wannabe)'로 전 세계 31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1990 년대 중후반 걸파워 신드롬을 일 으킨 바 있다.

지난 2001년 공식 해체를 선언했지만 이후 2007년 해체한지 6년 만에 공식적인 재결합 을 발표, 그 해 12월부터 북미와 유럽 투어 를 하며 첫 베스트앨범 '그레이티스트 히트 (Greatest Hits)'를 발표한 바 있다.[조선일보]

영국생활

안젤리나 졸리, 피트로 성(姓) 바꿔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미시즈 피트 (Mrs. Pitt)'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연예매체 피플은 지난 29일(이하 현지시 각), "안젤리나 졸리가 공식적으로 '졸리 피트'가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졸리는 최근 자신의 난소 제거 수술을 알린 바 있는 뉴욕 타 임즈 기고문에서 자신의 이름을 '안젤리나 졸리 피트'로 적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8일 열린 키즈 초이스 어 워드에서도 자신을 '안젤리나 졸리 피트'로 소개 해 시선을 모았다. 졸리의 원래 성은 보이트(Voight)로 브래드 피트 와의 결혼 이후 남편의 성을 따라가는 미국 법에 따라 자신의 성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해 8월, 브래드 피트와 결혼식을 올리며 9년 간의 열애의 결실을 맺 은 바 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가 '남녀평등주의자 아이콘

1위(Top Feminist Icon)'에 선정됐다. 영국 가십뉴스 피메일퍼스트는 안젤리나 졸 리가 UN 특별대사로서 전쟁 무기로까지 여겨 지는 전시 강간 등에 항거하는 그녀의 지지칠 줄 모르는 활동 때문에 '페미니스트 아이콘'을 뽑는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이하 현지기각) 보도했다.[OSEN, 마이데일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두번 이혼… 그래도 또 결혼하고파"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결혼에 대한 자 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연예매체 피플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인터뷰 에서 스피어스는 "나는 결혼을 하고 싶다. 아직까지 동화를 믿 고 있다"라면서 "나에게 결혼이 란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와 대 화를 나누고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에게 솔직한 것"이라고 밝 혔다. 이어 "사랑은 정말 어려 운 것 같다. 특히 관계에 있어 서 사랑이라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에 대해선 "아이 를 더 가지고 싶다. 지금 두 아 이들로 너무나도 만족하지만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특히 딸을 갖고 싶다"라고 전했다. 앞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스피어스는 지난

2004년 제이슨 알렌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55시간 만에 이혼했으며 이 후 케빈 페더라인과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지만 2006년 이혼했다. 이후 2012년에는 제이슨 트 라윅과 교제, 약혼까지 갔으 나 결별했다. 트라윅과의 결별 2달 만 에는 미국 TV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루 카도와의 교제 사실을 알리 며 사랑에 빠졌음을 알리기 도 했지만 루카도의 불륜비 디오가 발각되면서 끝내 결 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유명 프로그램 '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의 연출자 딕 에버솔의 장남이자 영화 프로듀서 겸 작가 찰리 에버솔과 열애 중에 있다.[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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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레이디 가가 '중동버전' 이미지 보니… "다 가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중동국가에 서 발매되는 할리우드 섹시스타들의 화보 및 음반 커버 이미지의 수정된 버전을 공개해 눈 길을 끌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종교 경찰인 ‘CPVPV’(가치 의 확산과 범죄 예방을 위한 위원회) 측은 아이

튠즈나 음반매장 등지에서 판매되는 섹시 콘셉 트 여가수의 앨범 커버 이미지를 자체적으로 수 정해 공개하고 있다. 2008년 발매된 마돈나의 앨범 커버 이미지는 마돈나가 어깨끈이 달린 민소매와 핫팬츠를 입 고 있는 원래 이미지에서 팔과 다리를 검게 칠해 긴팔과 긴 바지를 입은 듯한 이미지 로 수정했다. 상·하체를 모두 노출한 레이디가 가의 본래 이미 지 역시 상체 절 반 이상을 가리 고 하체에는 검은 색을 덧입혀 마치 레깅스를 입고 있 는 듯한 이미지로 수정했다. 심지어 레이디 가가가 다른 앨범 커버에서 엉덩이 를 노출한 사진은 교묘하게 치마를 두른 듯한 사진 으 로 둔 갑되기 도 했다. 어깨와 등을 훤 히 노출한 케이티 페리의 앨범 이미 지는 구름 같은 이미지로 모두 덮 어버렸다. 사우디아라비 아 전역에는 1만 명에 달하는 종 교경찰이 활동하 한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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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이그룹 '원디렉션' 멤버 제인 말리크 탈퇴 보이그룹 원디렉션의 멤버 제인 말리크( 오른쪽 두번째)가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 며 탈퇴를 선언했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말리크는 그룹의 공식 페이스북에 "원디 렉션에서의 삶은 상 상 이상이었다. 그러 나 5년이 지난 지금 그룹을 떠날 때가 됐 다는 생각이 든다" 며 탈퇴 의사를 밝 혔다. 이어 "평범한 22살처럼 스포트라 이트에서 벗어나 개 인적인 시간을 갖고 쉴 수도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디렉션의 다른 멤버들 역시 장문의 글 을 통해 “우리는 말리크의 의견을 존중하 고 그의 미래를 위해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라면서 “지난 5년,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

은 정말 행복했고 우리는 영원히 그의 친구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디렉션은 나머지 멤버 4명으로 활동을 지 속할 계획이다.

원디렉션은 영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보이그 룹으로, 지난해 발매한 4집 앨범은 11개국 앨 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메리칸 뮤직 어 워즈'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등 3관왕을 차지하 기도 했다.[연합뉴스]


46 2015년 4월 2일 (목)

스·포·츠

박태환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 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고개를 숙 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 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태환은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런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다” 면서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 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 다. 스스로도 용납할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 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고개 숙여 용 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올림픽 출 전의 길은 열렸지만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 나 훈련 이외에 다른 방 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난 10년간 모든 영광들이 물거품이 되고 모든 노력들이 약쟁이로…”까지 말한 후 눈 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 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 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 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 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 개월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의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서울신문]

LPGA 韓 우승 중단… 크리스티 커 우승 크리스티 커가 한국 선수들의 6승을 좌절 시켰다. 이미림(24 NH투자증권)은 30일(이하 한국시 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파크 하얏트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7번 째 대회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한화 약 18억7,000만 원) 최종 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2개를 엮어 2언 더파 70타를 쳤다. 이미림은 최종 합계 18언더 파 270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우승은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크리 스티 커(37 미국)에게 돌아갔다. 한국은 최나연(27 SK텔레콤), 김세영(22 미래

차두리, 은퇴식서 '금빛 유니폼' 선물받는다 14년간의 대표 경력을 마무리하는 차두리 (35·FC서울)가 은퇴식에서 '금빛 유니폼'을 선 물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차두리에 게 뉴질랜드전 하프타임에 열리는 은퇴식에서 등번호 '22'와 영문명 'CHA Duri'가 금색으로 새겨진 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할 예정이라 고 30일 밝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유니폼에는 14년 간 차두리가 뛴 경기 기록 을 새길 예정이며 이와 함 께 금색 축구화도 선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차두리는 이 유니폼을 입고 뉴질랜드 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 (FIFA) 규정에 따르면 유니폼의 등번호와 이 름의 표시 색깔은 예외 없이 같아야 하기 때문 에 불발됐다. 대표팀 유 니폼의 등번호와 이름은 흰색으로 새겨져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차두 리가 돋보일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했으나 착 용할 수 없게 됐다"며 아쉬워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에셋자산운용), 양희영(25), 박인비(26 KB금융 그룹), 김효주(19 롯데)에 이어 이미림이 한국 6 승에 도전했지만 크리스티 커가 이를 저지했다. 크리스티 커는 이날 7언더파를 치며 신들린 경기력을 보였다. 크리스티 커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64%, 그린 적중률 77%로 3라운드까지 에 비해 샷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퍼트 수 26개 를 기록하며 퍼트에서 이를 상쇄시켰다. 3라운 드까지 평균 퍼트 수가 30개였는데 무려 4개나 줄은 것. 이로써 크리스티 커는 42개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크리스티 커는 우승 확정 후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우승 기쁨보다도 캐디의 어머니가 사망한 것에 대한 눈물을 흘렸다. 한편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박세리(37 하나금융그룹)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오전 9시45분 현재 공동 10위로 홀아웃 했다. 박세리는 전날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 며 2010년 ‘벨 마이크로 클래식’ 우승 이후 5 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 에선 3라운드같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우승 경쟁에 합류하지 못했다. 박세리는 3일부터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 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LPGA 7번째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도전한다.[뉴스엔]

호지슨 감독, 2018년 WC까지 계약 연장 요구 뻔뻔한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이다. 2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호 지슨 감독은 계약을 2년 더 연장해 2018년 러시 아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고 싶어한다.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 상황에서 계약 연 장은 터무니없는 요구다. 호지슨 감독은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 잉글랜드대표팀을 지휘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짐을 싸고 말았다. 이후 경질 논 란에 휩싸였지만 당시에도 뻔뻔함이 하늘을 찔 렀다. "잉글랜드대표팀을 맡을 수 있는건 나뿐이 다"라는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영국축구협회(FA) 의 입장은 다르다. 일단 유로2016 성적 을 보겠다는 의미다. 그렉 다이크 FA 회 장은 "호지슨 감독과 항상 대화를 하지만, 아직까지 계약에 대 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

스·포·츠

THE UK LIFE

히딩크 감독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다" 한국 축구사 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거 스 히딩크(69) 감독이 고향 네 덜란드에서 시 련의 나날을 겪 고 있다. 히딩크 감독 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 간)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6년 유럽 축구선수권 A조 예선에서 터키와 1-1로 비겼다. 네덜란드는 시종일관 유리한 경기를 펼치고 도 결정력 부족에 애를 먹었다. 점유율(66-34) 과 슈팅수(15-9), 코너킥(5-0) 등 대부분의 기 록에서 유리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줄 곧 끌려가던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웨슬리 스나이더(갈라타사라이)가 시도한 슛이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04)의 몸에 맞고 골문 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간신히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과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으 로 빠졌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 경기 후 히딩크 감독은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히딩크 감독은 "물론 팀을 최고의 상태로 되돌릴 수는 있겠지만 지금 당장 은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모르겠다"고 속내 를 털어놨다. 그는 "스스로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해야한 다. 왜냐하면 우리는 유럽 최고 수준의 팀이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월드컵에서 3위를 한 것은 무척 환상적인 일이지만 지금은 현실 을 직시해야한다"고 꼬집었다. 2승1무2패가 된 네덜란드는 승점 7로 체 코(4승1무·승점 13)와 아이슬란드(4승1패·승 점 12)에 이은 조 3위에 머물렀다. 부진이 계 속된다면 내년 유럽선수권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는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히딩크 감독은 "우리에게 좋은 경기는 아 니었지만 결과에 만족한다. 예선 막판에는 오늘의 무승부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애써 위로했다.[뉴시스]

영국판 신 ' 데렐라' 케인, A매치 데뷔전서도 골 해리 케인(토트넘)이 A매치 데뷔전에서도 화려 한 신고식을 올렸다. 케인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 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예선 E조 5차 전 리투아니아와 홈 경기서 골을 뽑 아냈다. 케인의 활약에 힘입은 잉글 랜드는 4-0으로 이겼다. 후반 26분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 나이티드) 대신 교체 출전한 케인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불과 2분여만에 골을 터뜨려 홈 관중을 열광케 했다. 그는 3-0으로 앞선 후반 28분 라힝 스털링(리버풀)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 스를 헤딩슛 쐐기골 연결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6골에 그쳤던 케인은 올

시즌 총 27골을 넣는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정규리그에서 19골을 넣으며 득점부문 1위 를 달리는 등 가장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 다.[일간스포츠]

11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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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고별전에서 두 골… 팬들과 마지막 인사

스티븐 제라드는 자신을 위한 마지막 축제서 가장 빛난 별이 됐다. 리버풀 올스타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 풀 안필드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제라드가 주 장인 팀 제라드와 제이미 캐러거가 주장으로 나선 팀 캐러거가 맞대결을 펼쳤다. 승부는 중 요하지 않았다. EPL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는 제라드를 위한 리버풀의 마지막 선물이었다. 지난 1987년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한 제라드 는 이듬해 1군 무대에 올라가 29년간 한 팀에 서 뛴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그는 23세에 주 장 완장을 차며 '리버풀의 심장'으로 활약했다. 또 그는 프로데뷔 이후 704경기를 출전해 183골을 기록하며 리버풀 뿐만 아니라 EPL 의 전설이 됐다. 그러나 제라드는 지난 1월 미국 메이저리그사 커(MLS) LA 갤럭시 입단 을 확정지었다. 이미 MLS 는 시즌을 시작했지만 올 시즌 EPL이 종료된 후인 7 월 LA 갤럭시에 합류한다. 팀 제라드 주장인 제라 드는 과거 리버풀에서 호 흡을 맞췄던 페르난도 토 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 드)와 루이스 수아레스(바 르셀로나) 사비 알론소(바 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티

에리 앙리(은퇴)와 존 테리(첼시) 등의 선수들 도 팀에 포함시켰다. 팀 캐러거에는 디디에 드록바(첼시)와 크레이 그 벨라미(카디프시티), 디르크 카윗(페네르바 체), 페페 레이나(바이에른 뮌헨) 등이 포함됐다. 친선경기였지만 현재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도 이어졌 다. 제라드는 고별전에서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물론 득점은 페널티킥이었다. 제라드 는 전반 37분 싱클레어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 로 나서 득점에 성공,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팀 캐러거에선 전반을 소화했던 발로텔리가 크레이그 벨라미와의 호흡을 맞췄고 크레이그 누네, 루이스 가르시아, 파비오 보리니가 중원 을 구성했다 루카스가 계속해서 수비진 앞을 지켰고 수비진은 가엘 클리시가 모레노, 캐러 거, 켈리와 함께했다. 팀 제라드는 아끼던 공격 카드를 뽑아 들었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페르난도 토레스가 바벨과 전방에 나섰고 찰리 아담, 제이 스피어링이 제 라드와 함께했다. 수비진은 스티븐 워녹, 애슐 리 윌리암스, 스콧 단, 글렌 존슨이 자리했다. 제라드는 후반 35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마지막까지 리버풀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긴 제라드는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경기 를 마쳤다.[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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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KOREAN NEWSPAPER

11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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