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5호 2015년 6월 18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uklifenews@gmail.com www.uklifenews.com
메르스 확산… 무너지는 통설 평소 지병이 없던 60대 환자가 숨지고 30-40 대의 젊은층이 여럿 감염되는 등 중동호흡기 증후군(메르스) 피해가 새로운 양상으로 번지 고 있다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지난 주말· 휴일 동안 환자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치사율 도 두자릿수가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대책 본부)는 6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 을 열어 “삼성서울병원 구급차 이송요원 등 추 가 확진을 받은 7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145명의 환자가 메르스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 다.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어 치사율은 10.3% 까지 올라갔다. 전체 환자의 6.9%에 해당하는
10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지만 삼성서 울병원 의사인 35번째 환자(38)를 포함한 16명 (11%)은 아직 불안정한 상태다. 이날까지 모두 5208명이 메르스가 의심돼 진단검사를 받았고 4856명이 집과 병원에 격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메르스에 대한 불안심리가 수그러들지 않는 것은 나날이 새롭게 드러나는 확산 양태 때문 이다. 이날 추가된 7명의 환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4명이 30-40대로 비교적 젊은 축에 속한 다. 전체 환자 145명 중 10-40대가 54명으로 37%를 차지한다. 새로 추가된 젊은층은 특별한 병력이 있는 환 자들도 아니다. 141번째 환자(42)는 삼성서울병 원 외래방문 환자와 동행했을 뿐 이고 142번째 환자(31)도 이 병원 에 병문안을 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대청병원에서 감염된 143번 환자(31)와 삼성서울병원에 환자 를 이송하다 감염된 145번째 환 자(37) 역시 업무상 병원을 들렀 을 뿐, 특별히 건강에 문제가 있 는 이들이 아니다. [3면에 계속] 지난 6월7일 대전 건양대병원 격리병동에 서 의료진이 메르스 확진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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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격리상태서 탈출 소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41번 환자 A씨(42) 가 격리돼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 병원을 탈 출하면서 소동이 빚어졌다.
[1면에 이어] 국내 메르스 발생 초기에 주 로 체력이 떨어진 노년층이 이 병에 감염된 데 견줘 젊은층에게까지 피해가 확산되자 ‘누구 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더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앓고 있는 지병이 없던 81번째 환자(62)가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가운데 숨지면서 ‘지병이 있는 이들이 고위험군’이라는 통설마저 무너졌다. 삼성서울병원에 친지의 문 병을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이 환자는 평소 간 기능이 안 좋았던 것으로 전해지나 그밖에 다른 병력은 없다. 그럼에도 아직까진 메르스 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은 지병이 있는 60-80
대 노년층이다. 메르스로 숨진 다른 14명의 환 자들은 천식, 폐질환 등의 지병을 앓거나 담관 암, 폐암 등 중병을 앓고 있었다. 정은경 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은 “30-40대 환자가 많은 이유는 이들이 환자인지 보호자 인지 의료자인지 등 세부적인 분석을 진행한 뒤에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 메르스가 수그러드는 기미가 안 보이면서 한국 여행을 취소하는 외국인 관 광객도 급증하고 있다. 메르스 발생 이후 한국 방문을 취소한 외국인 여행자는 모두 10만명 이 넘는다. [영국생활 취재팀]
유럽여행은 여권만료일 확인부터 영국에 사는 한 한국 젊은이는 방학을 맞아 1주일 동안 유럽 여행을 하려다가 공항에서 출 국 허가를 받지 못해 여행을 포기해야 했다. 여 권 만료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지 않았을 경우 출입국이 허락되지 않는다는 규정을 까맣게 몰 랐던 것이다. 여권이 만료되려면 아직 3개월이 남았으니 1 주일 동안 여행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줄로 알았던 젊은이는 아까운 비행기표와 호텔 숙박료를 모두 날려야 했다. 유럽에 있는 나라들만 여권 유효 기간을 까 다롭게 확인하는 것은 아니다. 베트남이나 캄 보디아, 태국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도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여권 유효 기간을 꼼꼼히 살
핀다. 그래서 배낭 여행을 하다가 낭패를 보는 여행자도 적지 않다. 여권 유효 기간에 못지않게 신경 써야 하는 것 은 여권을 온전한 상태로 보관하는 것. 가령 비 를 맞아 여권이 젖거나 찢어졌거나 했을 경우 출국이나 입국을 거절당할 수 있다. 여권은 반 드시 방수가 되는 비닐 케이스에 넣어 안전하 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사진이 있는 부위가 훼손되었을 경우에는 문제가 심각해진다. 얼굴은 식별할 수 있다 하더 라도 규정상 사진 면이 조금이라도 접혀서 훼손 되었을 경우에는 출입국이 불가능해질 가능성 이 높다. 사진은 여권 위조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한국 여권을 가졌을 경우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여권 만료 기간이 얼마 안 남았어도 가능하지만 여권이 훼손되었을 때에는 한국 으로 돌아가는 것조차도 어려워질 수 있다. 여행자에게 여권은 생명줄이나 다를 바 없다. 여권은 평소에도 신주단지처럼 잘 간 수해야 하고 특히 여행을 앞두고서는 여권 만료까지 남은 기간이 충분한지, 여행하려 는 나라의 여권 만료 규정은 어떤지를 꼼 꼼히 챙겨야 한다. [영국생활 취재팀]
15일 강남구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아버지의 정기검진을 위해 함께 삼성서울 병원에 들렀고, 이때 응급실 화장실을 이용하다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이달 9일부터 발열, 어지럼증, 기침, 가 래 등 증상을 보였지만 12일 오후에야 강남구 보건소에 전화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구급차 와 간호사를 A씨의 집으로 보냈지만 출동하는 15∼20분 사이 A씨가 참지 못하고 택시를 타고 강남세브란스병원에 갔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A씨를 병원 외부의 선 별진료실에 격리하고 객담을 채취했지만 A씨 는 "내가 메르스에 걸렸다면 다 퍼뜨리고 다니 겠다"며 소란을 부렸다. 이 때문에 A씨 근처에 있던 의사 3명도 격리됐다. 다행히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검사 결과도 기다리지 못하고 걸쇠를 부 수고 진료소를 벗어나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갔 다. 1차 검사 결과에선 결국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보건소는 다음날인 13일 A씨를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격리병동으로 이송했으며,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A씨가 택시를 타고 내린 곳 은 폐쇄회로(CC)TV로 확인했으며 위치추적도 요청해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A씨가 증상 발현 후 직장에 안 나갔다고 진술했지만 그것 도 다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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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자폭조 운영… 17세 영국 최연소 포함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외국 출신 대원들로 구성된 자살폭탄 테러조를 운영 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IS가 영국인이 라고 밝힌 대원이 실제로 테러에 참여한 것으 로 확인될 경우 최연소 영국인 폭탄테러범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상에는 IS가 공개한 사진 몇 장이 퍼져나갔다. IS는 사진과 함께 팔레스타인과 쿠웨이트, 독 일, 영국 등 4개국 출신 다국적 대원들이 북부 살라후딘주(州) 바이지에서 자살 공격을 감행 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영국인이라는 아부 유수프 알브 리타니(영국인 아부 유수프)의 모습도 보이는 데 사진 공개 후 유수프가 지난 4월 영국을 떠 난 영국인 탈하 아스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웨스트요크셔주(州)에 거주 중인 아스말의 가족은 14일 성명을 통해 "아직 영국 정부에 의 해서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언론 등을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부 유수프 알 브리타니로 알려진 사람은 우리 아들인 탈하 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가족 모두 가 말 그대로 비통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말은 지난 4월 동갑이던 친구 하산 문시 와 함께 터키로 출국했다. 가족들은 "아스말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거 나 어떠한 폭력적·극단주의적인 행동을 보인 적 이 없다"며 "그러나 인터넷의 익명성에 자신을 감춘 사람들이 아들을 의도적으로 노리고 이용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하산과 탈하라는 평범하고 전도유망한 요크셔의 청소년 2명이 그 나이 또 래 누구라도 저지를 수 있는 일을 즐기려 하면 서 시작된 일"이라며 "이들이 속히 가족의 품으 로 돌아와 미래를 실현해 나가기를 바라는 한 편 다른 가족들에게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 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영국인 폭탄 테러리스트 중 최연 소자는 지난 2005년7월 런던 버스 폭탄테러 를 일으켜 19명을 숨지게 한 하시브 후세인이 다. 후세인은 당시 19세 생일을 얼마 남기지 않 은 상태였다. 이라크 현지 언론들이 사진 속의 차량이 바이 지 인근 알하자즈에서 일어난 차량폭탄 테러에 사용된 사량과 동일 차종이라고 보도해 유수프 가 테러에 가담했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뉴스1]
英가디언 "혁신 이끈 세계 5대 시장, 박원순" 영국 언론 가디언지는 14일(현지시간) 2016 년 5월5일 런던 시장 선거를 앞두고 세계 거 대도시를 이끄는 시장 5명 중 1명으로 박원 순 시장을 소개했다. 가디언지가 소개한 시장은 박 시장 외 독 일 베를린의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시장, 프 랑스 파리의 베르트랑 들라노에 시장, 미국 뉴욕의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 콜롬비아 메 데인의 세르히오 파하르도 등 5명이다. 특히 이중 현직 시장은 박 시장 뿐이다. 가디언지는 박 시장이 당선된 이후 서울 시는 "가장 주목할만한 변화를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가디언지는 박원순을 "무소속으로 출마한 시민 사회 운동가"라고 소개하며 "공 유 경제를 실천하고 광대역 통신망을 활용 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또 "박 시장은 '시민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시장'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조지왕자, 여왕 공식 생일축하서 인기 독차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89세 생일 축하 행사에서 버킹엄궁 발코니에 나선 윌리엄 왕세 손 부부의 아들 조지 왕자가 사람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 인근 근위기병대 연병장에선 왕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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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100명의 근위대가 펼치는 분열식이 있었다. 분열식을 사열한 여왕은 남편 필립공과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까지 퍼레이드를 벌였고 가족들 과 함께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여러 인파들로부 터 축하를 받았다. 특히 이날 조지 왕자는 사람 들의 주목을 받았다. 여왕의 실제 생일은 4월21일이지만 공식 생일 축하 행사는 날 씨가 더 따뜻한 6월에 거행돼왔다. 여왕의 생 일축하 분열식은 여왕 이 즉위한 1952년 이 후 매년 열려왔으며 올해 행사는 63번째 다.[헤럴드경제]
가장 주목할만한 업적으로는 시민 참여, 공유 경제, 복지 정책 등을 꼽았으며 가장 큰 도전과 제는 '정부와 대기업의 적대감에 대처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함께 소개된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시장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베를린 시장직을 역임 해 다문화 도시 정책을 통해 관광객과 이주자, 투자자 등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베르트랑 들라노에 시장은 2001년부터 2014 년까지 파리 시장직을 역임해 대여용 자전거와 자동차를 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2002년부터 2013년 까지 뉴욕 시장으로 활동했다. 재임기간 동안 경 제 성장과 범죄율 감소 등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버려진 고가철도를 도심 공원으로 조성한 '하이라인파크'도 호평을 받았다. 세르히오 파하르도 시장은 2004년부터 2007 년까지 메데인 시장으로 활동하면서 코카인, 카르텔, 마약 등 각종 범죄 문제를 해결했다. 2013년 메데인은 '올해의 혁신도시'로 선정됐 다.[머니투데이]
젭 부시 출마선언… 클린턴家와 '가문의 전쟁'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젭 부 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 언함에 따라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 내 대 표적인 정치 명가(名家)인 부시-클린턴 가문 간 경쟁이 본격화하게 됐다. 부시 전 주지사는 앞서 14일 트위터에 '젭(Jeb)! 2016'이라는 선거 로고와 3분짜리 출마 예고용 동영상을 올렸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플 로리다 주지사 재직 시절 추진했던 개혁조치를 일일이 열거한 이 동영상에서 부시 전 주지사 는 "더 나은 삶을 바라는 사람들 앞에 장벽이 놓여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최대 도전"이라며 "가장 취약한 계층이 우리 사회의 전면에 놓여 야 한다는 게 나의 핵심적 믿음"이라고 밝혔다. 부시 전 주지사는 41대 조지 H W 부시 전 대 통령 차남이자 43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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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다. 중도 우파 성향인 그는 공화당 내에서도 가장 폭넓은 지지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 스페인어에 능통하고 부인이 평범한 멕시코 출신이라는 점은 다른 공 화당 잠룡들이 넘볼 수 없는 장점이다. 2016년 대선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히스 패닉 표심에 호소할 수 있는 데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선점해왔던 이민 개혁 문제에서도 주 도권을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플로리다 주지사로 일하며 쌓은 행정 경험도 높은 점수 를 받고 있다. 부시 전 주지사는 이미 지난해 12월 대권 도 전 의사를 시사하며 사실상 대권 행보를 이어 왔다. 하지만 민주당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 턴 전 국무장관을 의식해 공식 출마 선언을 미 뤄왔다. 본인 출마 선언이 클린턴 전 장관 약점 인 '부부 대통령' 이미 지를 희석시킬 수 있 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13일 뉴 욕에서 첫 대중연설 에 나섰던 클린턴 전 장관은 15일 뉴햄프 셔주에서 유세할 예 정이다. 내년 초 프라이머리 (예비선거)가 열리는 뉴햄프셔는 대선 경 선 초반 판세를 결정 짓는 핵심 지역이다.[ 매일경제]
정부가 메르스 정보 공개 못하는 진짜 이유 인간사회건 자연계건 범죄나 전염병의 발생이 없을 수 없다. 이때 유행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 해 필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 공개와 이에 근거 한 정부와 시민 모두의 긴밀한 협조다. 정부가 단지 국민 불안을 이유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 는 것은 전혀 근거 없다. 결과적으로 사회재난 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국내에서 큰 피해를 주는 상태로 막을 내리고, 사후에 그런 상황에 대하 여 그 누구도 책임지는 일 없이 잊혀 지나간다. 심지어 주변국으로부터 정보 미공개에 대한 질타를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가 다 른 나라의 경우처럼 처음부터 모든 정보를 투명 하게 공개하고 시민들과 함께 방역에 대처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토록 강고한 정보 미 공개와 독점으로 인해 얻는 정부나 관계부처의 이득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도 같다. 결코 국민 불안 방지와는 거리가 있다. 그간의 여러 사례를 통해 보면 이에 대한 답 은 의외로 간단하게 얻을 수 있다. 한국은 선진 제도를 가진 해외 다른 나라와 달리 방역과 검 역에 있어서 담당 부처가 선수와 심판을 겸하 고 있다. 그렇기에 전염병이 전국 사태로까지 확 산되는 상황에서 정부나 담당 부처 공무원들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면 자신들의 실패가 드 러날 수밖에 없다.
결국 책임져야 할 자들이 모든 정보를 공개하 지 않고 독점함으로서 자신들이 책임지는 상황 을 회피하기 위한 것 외에는 생각하기 어렵다. 책임질 일이 없으면 개선될 것도 없다. 굳이 필 요하면 사태가 조용해진 다음에 조용히 그리고 적당히 땜질해 놓으면 된다. 국내 방역 체제가 여러 재난을 거치면서 개 선되기는커녕 늘 소동이 반복되는 답보 형태가 등장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며, 이런 사례는 꽤 나 많다. 그 동안 국내의 광우병, 신종 플루, 구 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상황에서도 그랬다. 국내도 유럽연합(EU)처럼 하루 빨리 방역을 담당하는 조직와 실시된 방역 관련 정보를 취 합해 평가 분석하는 행정조직을 분리시켜야 한 다. 방역을 평가 분석하는 독립 부처는 대국민 소통을 담당하고 모든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 는 역할을 한다. 방역 정보는 정부나 책임져야 할 부처가 독점해서는 안 되며, 공개되어 늘 검 토와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외압에 취약한 한국문화에서 질병관리본부와 농수산검역검사본부 등의 방역 및 검역 대응을 추후 평가할 전문행정조직을 최소한 감사원장 산하에 독립적으로 둘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런 문화와 조직 체계를 갖추기 위해 그 첫걸음은 다른 나라처럼 전염 병의 창궐에 있어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서 관민이 협력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제 우리 사회도 정부는 국 민을 믿고, 국민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게 되어야 한 다.[오마이뉴스] 경기 평택성모병원에서 메르스가 집단 전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상권도 직격탄을 맞았다. 5 일 평택의 한 대형마트 식료품 코 너는 평소와 달리 한산한 모습이 다.[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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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마그나카르타 선포 800주년 기념 행사 영국이 14일(현지시간) 현대 헌법과 인권법에 중요한 역할을 한 '마그나카르타'(대헌장) 선포 8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마그나카르타 선포 800주년 기념 동상 제막식이 이날 서리에 있는 템스강 옆 러니미드 공원에서 열렸다고 BBC 가 보도했다. 4m 높이의 이 동상은 영국 조각가 제임스 버 틀러가 화가 피에트로 안니고니가 1954년~1969 년 그린 초상화에 영감을 받아 제작했으며 가터 가운을 걸친 여왕의 모습을 묘사했다. 버크셔부터 존 왕이 귀족들에게 이끌려 마그 나카르타를 옥쇄로 봉인한 곳인 러니미드까지 펼쳐진 템스 강 행렬 행사 이틀째인 이날 영국 왕실 선박은 마그나카르타 복사본을 실은 200 척의 선박을 이끌고 템스강을 항해했다. 선박 행렬은 목적지까지 가는 길에 들르는 지 역에서 배우들이 당시를 재연하는 행사들이 열 렸다. 선박 행렬은 밤새 윈저에서 머물렀다가 이 날 오전 9시께 항해를 재개해 오후 러니미드 공 원에 도착했다. 영국 곳곳에 있는 교회들은 마그나카르타 선 포 800주년 기념 타종을 했다. 러니미드 공원에서 마상시합도 열리고 왕립 홀로웨이 대학에서는 대형 인형들이 동원된 대 헌장 축제도 열렸다. 의사당과 영국의 문화재청인 내셔널 트러스트 도 국민들이 자유를 기념하고 논의하며 자유에 대한 반향을 일으키도록 ‘리버티스(LiberTeas)’ 라는 전국적인 행사를 마련했다. ◇ '마그나카르타' 모든 시민에게 자유를 보장하고 헌법상 권리 와 의회의 틀을 마련해 현대 민주주의의 길을 연 마그나카르타의 조항들은 권리장전과 미국 헌법의 기초가 됐다. 800년 전인 1215년 6월15일 봉건시대 귀족들 이 런던 외곽에 모여 존 왕에게 왕이 나라의 법 을 준수해야 한다고 선언한 첫 문서인 마그나
카르타를 옥새로 봉인토록 해 존 왕의 권력 을 규정하고 제한했다. 왕이라도 법 위에 군 림할 수 없다는 원칙이 처음으로 세워진 것. 마그나카르타에는 배심원에 의한 재판에 대한 규정과 함께 합법적 판결을 제외하면 어떤 형태로, 자유인을 체포 또는 구속하거 나 권리와 소유를 박탈할 수 없으며 불법적 으로 추방할 수 없고 무력으로 자유인에게 무열을 행사할 수 없으며, 타인을 시켜서 이 를 행할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미국 5차 수정 헌법에 행복추구권도 마그 나카르타에서 비롯됐다. 오스본 주교는 “이 는 역사적 유산으로 권력의 통제와 자유롭 게 살 권리를 설명한다”고 밝혔다. 마그나카르타는 왕은 범죄의 심각성에 따 라 사람을 처벌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누구도 잔인하고 비정상적 처벌을 받 을 수 없다는 매우 기본적 민주주의 원칙을 규정하는 것이다. 오스본 주교는 “평등과 정 의에 대한 논의는 전 세계 인류에 대한 기본 메시지"라고 덧붙였다.[뉴시스]
444kg서 317kg 뺀 '세계 최고 비만' 영국 남성 몸무게 444kg으로 한때 세계 최고 비만남으 로 알려졌던 영국 50대 남성이 두 차례의 대수 술을 받고 총 317kg을 감량했다고 14일(현지시 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NYT에 따르면 5년 전 위절제술을 받은 영 국인 폴 메이슨(54)씨는 지난달 9시간 30분 동 안 진행된 대대적인 피부 절제 수술을 받았다. 메이슨씨는 어린 시절 괴롭힘과 성적 학대를
성관계 중 신음소리 때문에 고소당한 女 '실형' 한 여성이 성관계 중 소음 죄로 고소당했다. 영국 미러는 지난 1 일(현지시간) 영국 버 밍엄주 스몰 히스에 사는 젬마 웨일(23)이 성관계 중 소리를 크 게 질러 이웃에 피해 를 줬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월 28일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이웃들은 젬마 웨일이 평소에도 소음으로 유명했지만 이날 만큼은 '소음의 수준'이 달랐다고 증언했다. 증언에 따르면 젬마 웨일은 남자친구와 성 관계를 하던 중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내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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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소음은 10분간 지속됐다. 그는 또 바닥 을 쿵쾅거리고 볼륨을 크게 틀어 놓고 음악을 듣는 등 이웃에게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젬마웨일의 이웃은 "정말로 소리가 컸다. 성관계 중 그런 소리가 나다니, 다른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 른 이웃은 "내 아이들이 그 소리를 들을까 봐 놀라 TV를 켰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웃 가잘라 비비(40)는 젬마 웨일을 소음 죄로 고소했다. 지난 1일 판사는 "젬마 웨일이 성관계 중 소음을 내는 등 반사회적 인 행동 명령(ASBO)을 위반하고 이웃을 분 노하게 했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젬마 웨일 은 징역 2주를 선고받았다.[뉴스1]
받으며 자랐다. 정신적인 불안감을 침대에 틀 어박힌 채 먹으면서 푼 메이슨씨는 몸집이 너 무 커져 침대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됐다. 결국 생명이 위험할 지경에 이르러 5년 전 영국에서 대대적인 위절제술을 받은 뒤 식이요법을 통해 295kg을 감량했다. 하지만 늘어진 피부가 문제였다. 허릿살은 넓 적다리까지 내려왔고, 피부가 쓸리면서 종종 염 증이 생겼다. 위 절제술을 한 영국 의료진은 위험 부담 때문에 이 늘 어진 피부를 제거하는 데 기꺼이 나서지 않았다. 그러다 2년 전 미국 뉴욕 맨해튼 에 있는 레녹스힐 병원의 성형외과 전문의 제니퍼 카플라 박사가 메이 슨씨에 관한 기사를 읽은 어머니를 통해 그의 소식을 알게 돼 집도에 나섰다. 카플라 박사는 이번 수술 에서 촛농처럼 늘어진 메이슨씨의 피부 22kg을 덜어냈다. 보통 사람 보다 4배나 큰 수백 개의 혈관을 지 지거나 묶거나 잘라내야 했다. 뱃살 부위의 피 부를 제거하는 데만 약 4시간이 걸렸다. 메이슨 씨는 수술 후 의료진이 표시해 놓은 피부절제 부위가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이번 수술에 들어간 비용은 25만달러(약 2억 8000만원)을 웃돌았다. 하지만 레녹스힐 병원 과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은 비용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메이슨씨는 수술 뒤 미국 일리노이주 출신의 한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인근 호텔에서 몇 주 동안 회복기를 보냈다. 이 후원자는 신원을 밝 히지 않았으며 모친이 고도 비만으로 고통을 겪 다 사망했다고 NYT는 설명했다. 미국으로 거주지를 옮겨 약혼녀 리베카 마운 틴씨와 지내고 있는 메이슨씨는 NYT에 “30년 만에 처음으로 극장 의자에 앉아 다른 연인처럼 손잡고 껴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아주경제]
주·요·뉴·스
THE UK LIFE
영국 일류기업들, 중산층 이하 진입 원천봉쇄 영국에서 최고의 직장으로 꼽히는 금융·법률 회사들이 신입사원을 모집하면서 이른바 '상류 층 테스트'를 통해 중산층 이하 출신의 진입을 원천봉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런 사실이 영국 정부 산하 '사회이동과 아동빈곤 위원회'가 공개한 보고서에서 드러났다고 15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일류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광범위한 여행경험 여부와 발음 억양 등 실력과 관계없이 특권층에게 유리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영국 내 일 류 기업 입사자의 70%가 전체 학생수의 4~7% 에 불과한 특목고나 사립학교 졸업생이었다. 보고서는 일류 기업 가운데 차별 관행을 깨기 위해 신입사원 모집 절차를 바꾸려는 곳은 거 의 없다면서 한 회사의 인사 담당자는 사내 직 원 모두가 '동질성'을 갖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런던에 본사를 둔 10개 주요 로
펌 및 회계법인과 스코틀랜드 소재 3개 은행, 1 개 회계법인의 신입사원 모집 담당자들을 심층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 담당자는 유사한 계층 출신을 선택하려는 이유에 대해 "농담을 하더라도 알아들을수 있어 서 기분을 상하게 할 우려가 없고 서로 통하기 때문에 (업무에) 매우 효율적이다"고 설명했다. 다른 로펌의 인사관계자는 "편파적 기준으로 일부 유능한 인재를 놓칠지 모르지만 결국 예 산문제로 귀결된다"며 "신입사원 선발에 필요 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라는 이유 를 내세우기도 했다. 노동당 정부 각료 출신으로 위원회를 이끈 앨 런 밀번은 "조사 결과는 노동자 계층 출신 젊은 이들이 일류 일자리를 가질 수 없도록 조직적 으로 차별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엘리트 기업들이 입사 지원자들에게 우아함이나 화려 함을 기준으로 삼는 테스트를 통과하도록 요구 하는 것 같다"고 개탄했다.[연합뉴스]
영국 디플레이션, 신선 식품 가격 1.9% 하락 디플레이션 몸살을 앓고 있는 영국의 4월 물가가 1960년 이래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소매가격과 신선 식품 가격도 큰 폭으 로 하락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백화점 체인과 중소 자영업업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무역협회인 영국리테일컨소시엄(British Retail Consortium)에 따르면, 영국의 5월 소매 물가와 신선 식품 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1.9% 하락했다. 식품 전체 물가는 0.9% 하락했다. 신선 식품 가격의 하락폭이 이처럼 큰 것은
BRC 설문조사 상 2006년 이후로 처음이다. BRC 측은 "업체들이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 해 지속적인 가격 할인과 프로모션을 단행 해서 소매 물가의 디플레이션에 일조하고 있 다"며 "단기간에 물가가 반등할 거라고 볼 근 거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영국 중앙은행의 마크 카니 총 재는 지난 4월 영국의 디플레이션 기조와 소 비물가 하락세가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 으로 내다봤다.[코리아헤럴드]
"이혼자 절반, 결혼식 당일 할까말까 고민" (英 조사) 이혼자의 절반은 과거 결혼식장에 들어가면 서 결혼을 할지 말지 심각하게 고민했다는 조 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의 가정문제 전문 로펌 슬레이터 앤 고든은 1,600명의 이혼 남녀를 대상으로 한 흥 미로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이혼 남녀의 49%는 결혼식 당일 날 이 관계가 깨질 것 같다고 걱정한 것으로 드 러났으며 그중 3분의 2는 식장에 오르기 전 도 망칠 생각도 했다고 응답했다. 한마디로 이혼 남녀의 절반은 결혼 전 이미 불 행한 결과를 예감하고 있었다는 것. 이같은 예 감에도 결혼을 강행한 이유로는 그래도 행복한
결혼생활이 될 것이라는 희망, 되돌리기에는 너 무 늦은 점, 가족의 압박, 돈 문제, 배우자가 변 할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외국사례지만 '이혼 대국'인 우 리나라 부부에게도 시사하는 바는 크다. 이혼 의 씨앗이 결혼 전에 이미 심어져 있다는 결과 지만 너무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로 펌 측의 설명이다. 이혼전문 변호사 아만다 맥앨리스터는 "결혼 을 앞두고 고민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 이라면서 "결혼에 앞서 파트너와 결혼 생활 에 대한 기대치를 서로 명확하게 해두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서울신문]
"결혼하면 건강해지고 오래 산다" (英 연구) 결혼은 무덤이라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결 혼이 오히려 수명을 늘려준다는 흥미로운 연 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런던대학교 교육대 학 조지 플로비디스 박사와 연구팀이 실시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결혼한 남녀가 미혼남녀 에 비해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사실이 밝 혀졌다고 11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1958년 출생한 9000명을 조 사한 자료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이들에 대 한 조사는 지난 45년 간 '영국 아동발달연 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써 계속돼 오고 있 다. 연구팀은 이들의 두뇌 활동이나 호흡기 기능을 포함해 전반적인 건강을 점검했고 그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결론적으로 성별에 상관없이 결 혼이 건강에 도움이 되며 여성들의 경우 특 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결혼하여 결 혼생활을 계속 유지한 사람들이 가장 건강 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남자들의 경우 미 혼 남성과 기혼 남성 사이의 건강 차이가 여
성들의 경우보다 월등히 크며, 이혼 후에 건 강이 악화되더라도 재혼한 뒤에 다시 회복되 기도 한다는 점을 알아냈다. 더 나아가 동거하는 사람들의 건강 또한 부부들만큼이나 좋다는 사실 또한 밝혀졌 다. 결혼이나 동거를 모두 하지 않은 사람들 만 유독 중년에 이르러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 2011년에는 싱글 남성의 건강이 파트너가 있 는 남성의 경우보다 훨씬 좋지 못하다는 연 구가 있었다. 싱글 남성의 건강이 대체적으로 안 좋은 이유는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하는 여성이 주 변에 없기 때문에 자기 관리에 소홀해지기 때문이다. 싱글인 사람들은 아침을 먹지 않고 몸에 안 좋은 식사를 하며 일을 오래하고 술을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명이 더 짧다 는 또 다른 과거 연구결과도 마찬가지로 이 번 발견과 일치하고 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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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英정부 "문신, 헌혈인구 급감 원인 중 하나" 영국보건의료제도인 NHS가 최근 영국 내에 서 헌혈하는 사람이 급감한 원인으로 ‘타투’( 문신)을 꼽았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NHS 대표인 존 라탄은 최근 공식자료를 통해 “문신을 하는 사람이 늘면서 혈액 기증자가 급 격히 적어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헌혈자의 수 가 40%, 약 12만 명이 감소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병원은 심각한 혈액 부족 현 상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NHS가 헌혈이 감소한 원인 중 하나로 꼽 은 문신의 경우, 헌혈자와 수혈자의 안전을 위해 문신을 한 사람은 최소 4개월 동안은 헌혈을 하 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한다. 영국 내에서는 영국을 대표하는 스타인 데 이비드 베컴과 할리우드 월드스타인 안젤리나 졸리 등 문신을 즐겨하는 스타들의 영향을 받 아 문신을 하는 젊은층이 늘면서, 제때 헌혈이 가능한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우려가 있는 해외로의 여 행과 피어싱 등의 시술도 늘어나면서 헌혈을 미 루는 사람들이 는 것도 헌혈자가 줄어든 원인
으로 꼽고 있다. 영국에서 2014-15 시즌에 헌혈한 인구는 2004-05 시즌에 헌혈한 인구에 비해 12만 명 줄 어든 것으로 조사됐으며, 2000명의 성인을 대상 으로 ‘주기적으로 헌혈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조 사한 결과 22%는 “주사가 두려워서”, 27%는 “시 간이 없어서”, 21%는 “헌혈에 적합하지 않은 건 강상태라고 여겨서”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NHS 측은 “인생에서 아주 짧은 시간 정도만 내면 헌혈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이는 누군 가를 죽음으로부터 구할 수 있는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헌혈을 권장했다.[서울신문]
그네타며 해맑게 웃는 소아성애자 소 ' 름' 이름을 바꾼 소아성애자가 어린이 놀이터 에서 그네와 미끄럼틀을 타는 ‘섬뜩한’ 사진 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 면, 2004년 15세 소녀를 유괴하고 성적 학대 한 혐의로 5년 5개월 형을 받았던 매트 리차 드(46)는 소아성애자로 판명돼 미성년자 접 근 금지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그러나 그는 이름을 앤드류 와트로 바꾸고 햄프셔 주에 사는 한 부부에게 접근했다. 이 부부에게는 어린아이가 한명 있었으며, 그 는 이 어린아이를 노리고 1년이 넘도록 정체
'미스터 빈'의 중고 맥라렌F1, 138억원에 팔려 영화 '미스터 빈'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의 영화배우 로완 앳킨슨(60)이 타던 스포츠카 가 영국 역대 최고 판매가에 팔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로완 앳킨슨은 1997년 구매한 맥라랜F1은 제 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이 단 3.2초이며, 최고 속도는 387㎞/h 로 부가티 베이론이 등장하기 전까지 세계 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로 통했다. 로완 앳킨슨은 1997년 당시 64만 파운드( 약 11억 106만원)에 이 를 구입했으며, 구입 2 년만인 1999년과 2011 년 두 차례 큰 사고를 겪은 바 있다. 특히 2011 년 사고는 로완 앳킨슨 의 어깨가 부러지고 차 량의 상당부분이 파손 되는 등 매우 큰 사고 였지만, 그는 '애마'를 버 리지 않고 완벽하게 차 체를 수리했다. 당시 슈퍼카 수리에
영국생활
든 비용 및 보험금은 15억 5000만원 상당으 로, 영국에서 단일사고차량에 지급된 최고액 수의 보상금으로 기록돼 있다. 물론, 이 사고 이후 로완 앳킨슨은 매년 1억 원 상당의 보 험금을 내야 했다. 총 주행거리는 6만6000㎞ 이며, 2번의 사 고에도 불구하고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이 슈퍼카는 8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138 억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에 판매가 확정됐 다.[나우뉴스]
를 숨긴 채 친밀하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사진 역시 그의 정체를 전혀 알지 못했던 부부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찍은 것으 로, 마치 어린아이처럼 미끄럼틀과 그네 등 놀 이기구를 타며 해맑게 웃고 있다. 소아성애자 라는 ‘정체’와 빗대어 보면 어쩐지 섬뜩한 느낌 을 주기도 한다. 현지 언론은 리차드가 개명을 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소아성애자이며 미성년자 접근 금지령이 내려진 상태라는 것을 속였다 고 보도했다. 리차드의 정체를 알게 된 부부는 “1년 가까이 그의 정체를 알지 못했다. 다만 그가 가끔 아이 에 대한 강박증세 같은걸 보였는데, 매우 무섭 다고 느꼈었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NSPCC (국립아동학대예 방협회) 측은 “매트 리차드가 아이에게 접근하 기 위해 해당 가족과 의도적으로 친밀감을 쌓 은 것이 확실하다”면서 “우리는 어린이 성범죄 자가 매우 위험하며, 목표를 쟁취하기 위해 타 인을 쉽게 기만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리차 드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그가 미성년자 접근 금지 령을 어긴 대가로 33개월형을 선고했다고 밝 혔다.[나우뉴스]
영·국·뉴·스
THE UK LIFE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수입 5.6조원… 2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영국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은 회계업체 딜 로이트가 내놓은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결산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전년대비 29% 증가한 32억 6천만 파운드(약 5조6천억원)의 수입을 올려 1 억8천700만 파운드(약 3천200억원)의 세전이 익을 거뒀다. 프리미어리그가 세전이익을 기록 한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보다 6.5배 급증한 6억1 천400만 파운드(약 1조5천억원)로 종전 최고 치를 갈아치웠다. 프리미어리그 수입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톱리 그의 수입을 합친 것보다 많고, 독일 분리데스리 가 수입보다 10억 파운드 이상 많았다. 특히 전년보다 48% 급증한 중계권료 수입만 으로도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톱리그 각각 전체수입보다 많았다. 중계권 수입은 프리 미어리그 전체 수입의 54%를 차지했다. 이는 이 전까지 비중 가운데 가장 높다. 딜로이트는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성이 탈바
꿈함에 따라 국제 투자자들의 관심 을 더욱 높일 것" 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합의 된 국내중계권 협 상이 2016~2017시 즌과 2017~2018시 즌을 포함하고 있 어 향후 상당한 수입 증가가 이미 확보된 상태 이고 비용 통제도 성공적이어서 프리미어리그 투자 위험을 낮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는 비용 통제를 위해 특정 수준 이상으로 수입보다 많이 지출하는 구단들을 제재하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제도를 도 입했다. 고가에 선수를 영입하면서 무분별하게 거액을 지출하는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구단별로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4억3천 300만 파운드(약 7천400억원)로 최고였다. 20개 구단 가운데 19개 구단이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이중 14개 구단이 세전 흑자를 냈 다.[연합뉴스]
'너무 닮은' 동성 커플, 알고 보니 형제… '충격' 영국의 한 동성애 커플이 충격에 빠졌다. 둘 이 형제인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 만난 ‘폴’과 ‘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세상을 모두 가진 것처럼 행복 했다. 가족과 친구들은 둘이 ‘너무’ 닮았다고 말 을 자주했다. 최근 영국의 한 TV 쇼에서 둘의 유전자 분석 결과가 공개되었는데 둘은 형제였다. 어머니가 같고 아버지가 다른 이부형제였던 것. 둘은 어릴 때 만난 적이 없다. 형인 폴이 18개 월 때 보호 시설로 갔기 때문이다. 상상하지도 못한 진실 앞에서 ‘연인’은 큰 충격과 혼란에 빠 진 상태다.[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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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놀이 '찰리찰리'에 빠진 아이들 일본에서 시작돼 한국에서도 유행했던 ‘분 신사바’와 흡사한 놀이가 서구권 여러 국가 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실제로 건 강에 위협을 받는 청소년도 발생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찰리찰리 챌린지'(Cha rlie Cha rlie Challenge)라고 불리는 이 놀이는 이미 영 국 미국 스웨덴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 청 소년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유튜 브 등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만 해도 수백 편에 이르며 수백만 회에 걸쳐 공 유되고 있다. 게임을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바닥에 놓인 종이에 획을 그어 4등분 해 ‘예’와 ‘아니 오’를 번갈아 써넣은 뒤 그 위에 두 개의 연 필을 십자로 겹쳐 올려놓고 균형을 맞춘다. 그 뒤 “찰리야 찰리야 어디있니?” (Charlie, Charlie, where are you?)하는 주문으로 ‘찰 리’라는 악령을 불러낸 뒤 묻고 싶은 질문을 던지면 된다. 업로드 된 영상 대부분에는 질 문을 한 뒤 갑자기 혼자서 움직이는 연필에 놀란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 모 습이 찍혀있다. 과학자들은 이 현상이 그저 ‘반응 기 대’(response expectancy)라는 무의식적 심 리작용에 의한 단순 현상에 불과하다고 설명 한다. 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지나친 기대감 에 자신도 모르게 호흡이나 기타 동작을 통 해 펜을 움직이게 만든다는 것이다. 런던 대학 ‘이상 심리 연구 팀’(Anomalistic psychology research unit)의 크리스토퍼 프 렌치는 “연필 하나에 다른 연필 을 균형 잡아 올려놓으면 아주 불 안정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태라 면 아주 미묘한 움직임이나 숨결 에도 연필이 움직인다. 악마를 소 환하건 말건 연필은 움직이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찰리찰리 챌린지를 심각하게 받아들이 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2주 전에는 네 명의 콜롬비아 고등학생들이 이 놀이를 한 뒤 비명 을 지르는 등 이상증상을 보이다 끝내 입원했다. 병원 측은 이들에게 외상은 없지만 ‘심각한 히 스테리’ 증세가 보인다고 진단했다. 초기에 찰리찰리 동영상을 올린 도미니카 공 화국 후안 파블로 두아르테 초등학교 학부모들 은 학생들이 정말로 ‘사탄에게 사로잡혔다’고 생 각해 아이들의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이 학교의 히메네즈 교감은 “학생과 부모 모 두 공포에 사로잡혔다. 실제로 놀이를 한 뒤 신 체에 불가사의한 멍 자국이 생긴 아이들도 있 다”고 전했다. 현지 의사인 켈빈 게레로는 “사회의 우려가 커 지는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 게임에 ‘찰리 의 허락으로 시작해서 찰리의 허락으로 끝나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는 점이다. 게임을 끝내라 는 허락을 받지 못한 채 게임을 끝냈던 아이들 은 공포로 인한 상당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며 현지의 심각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의사 루이스 기예르모 헤르난 데즈는 “이 지역에는 초자연 현상에 대한 오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때문에 이 놀 이가 심신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모든 사 람, 특히 아이들이 이 놀이를 하지 않기를 권장 한다”는 말로 우려의 심정을 전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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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남편 동료 아들 유혹해 성관계 한 英 여성 징역형 영국 군사법원이 14세 소년과 성관계를 가진 군인 부인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항소법 원은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등 네 가지 혐의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이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 면 영 고등군사법원은 이날 군인 아들을 유혹 해 수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 등으로 집유 2 년을 선고받은 캐롤라인 샐리스버리(28·여·사 진)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독일에 파견된 영국 상병 부 인인 샐리스버리는 스쿨버스 모니터 요원으로 근무하던 2013년 군인 아들로 14세였던 학생 을 유혹해 3주에 걸쳐 4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 의다. 이 여성은 둘의 관계가 들통나자 소셜망 을 통해 교환한 메시지를 삭제하고 소년이 먼 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샐리스버리 는 지난 2월 열린 1심에서 유죄를 인정해 집유
2년을 선고받았다. 소년 부모의 항소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브라 이언 레버슨 재판관은 “피고가 전과가 없고, 남 편과 오래 떨어져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 이같 이 판결했다”며 “하지만 범행 모의 수준이나 심 각한 신뢰 위반의 정도를 감안할 때 1심 판결은 지나치게 관대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년은 성적 학대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 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즉각 형을 집행 하라”고 덧붙였다.[세계일보]
누드자전거 대회 참가男, 여성 보고 '남성' 솟구쳐… 최근 영국 켄트에서 열린 세계 누드 자전거 대 회(World Naked Bike Ride)에서 한 남성 참가 자가 추최 측에 의해 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면 큰 일(?) 날지도 모르는 이 이색 대회는 10년 전 부터 세계 곳곳에서 열 리고 있으며 환경보호 캠페인이라는 그럴듯한
명분도 가지고 있다. 사고(?)는 이날 대회에 참가한 신원이 공개되 지 않은 한 남자가 '사고'를 치면서 벌어졌다. 출 발선상에서 대기 중이던 한 남자의 '남성'이 하 늘로 솟구친 것. 이에 이를 목격한 여성들 사이에서 소란이 일 었고 경찰까지 출동하는 황당한 상 황이 벌어졌다. 결국 남성은 다른 참 가자들의 눈총 속에 바지춤을 움켜 지고 대회장을 빠져나갔다. 베리 프리맨 조직위원회 회장은 " 잠시라도 자유를 느끼기 위한 대회 에서 그 남자가 너무 많은 '자유'를 누린 것 같다" 면서 "대회 규정상 이 같은 '행동'은 용납되지 않아 곧바로 퇴장시켰다"고 밝혔다[나우뉴스]
영국군 추가 파병… IS와의 전쟁 어떻게 돼가나 영국이 이라크·시리아의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의 싸움에 지원병력 125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7일 독일에서 열 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IS와 싸울 이라크군 병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추가로 병 력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파병돼 있 는 150명을 포함, 이로써 영국의 파병 규모는 27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파병된 영국군 은 주로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정부 군대의 훈련을 지원해왔다. 2003년 미국 조지 W 부시 정권이 이라크 침 공을 감행했을 때 세계가 반대했지만 영국의 토 니 블레어 정권은 ‘부시의 푸들’이라는 비난까지 들어가면서 미국 편에 섰다. 영국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 등지의 치안을 맡아 2009년까지 병력을 보냈다. 그러나 이라크전 와중에 영국군 179명
이 사망했고, 이후 영국에서는 거센 논란이 일 었다. BBC,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블레어 정 부가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의 대량살상무기 (WMD) 관련 정보를 ‘왜곡’해 국민들을 호도했 다고 폭로했고, 이는 정치 스캔들로 비화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는 이라크에서 군대를 빼내고 종전을 선언했으나 1년 전인 지난해 6월 9일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이 IS에 함락된 뒤 곤혹스런 처지가 돼 버렸다. 그후 IS는 ‘칼리프( 이슬람 수장) 국가 수립’을 선포했다. 오바마 정부는 IS와의 전쟁에 나섰지만 미군 지상군은 투입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라크 내 미국 시설 경비와 이라크군 지원 명목으로 3500 명 가량이 파병돼 있다. 바그다드의 미 대사관 과 북부 아르빌의 영사관 경비에만 800명 이상 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도 IS와의 전 쟁과는 거리를 뒀으며, 공군 전투기를 미국 주 도 ‘국제연합군’에 보내는 선에 서 그쳐왔다. 미국은 2014년 10월 ‘내재 된 결단(Inherent Resolve)’이 라는 작전명으로 미군이 주도 하는 연합군(CJTF-OIR)을 꾸 렸다. 연합군에 가담, 직접 이 라크·시리아 IS 지역 공습에 나 선 나라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 다, 요르단, 모로코, 영국 등이 다. 호주, 벨기에, 덴마크, 프랑 스는 시리아는 제외하고 이라 크 내 군사활동에만 참여한다. 독일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
영국생활
英 노인, 액셀을 브레이크로 오인해 아내 살해 지난해 영국에서 80대 노인이 액셀을 브 레이크로 오인해 아내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일(현지 시간) 영국 노퍽주 킹스린에서 열린 모린 메 이크로프트(사망 당시 69·여) 사인 심의회 에서 검시관 재클린 레이크는 “남편 토머스 메이크로프트(84)는 차가 어떻게 작동하는 지 전혀 몰랐다”며 “그는 액셀을 브레이크로 잘못 알고 밟았다”고 말했다. 모린은 지난해 3월 노퍽주 아웃웰 자택에 서 자신이 소유한 차량 정지등을 점검하다 갑자기 후진한 차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메이크로프트는 사고 당시 임시 운전면허증만을 갖고 있었으 며 아내가 몰던 차의 운전대를 그날 처음 잡았다. 메이크로프트는 심의회에서 “브 레이크와 액셀이 어디에 있는지 몰 랐다”며 “브레이크라고 생각한 곳 에 발을 올렸고 이내 차가 꽤 빠르
게 후진했다”고 증언했다. 모린은 병원에 입원한 지 6일 만에 세상을 떠 났다. 사인은 뇌 손상과 심장 마비였다. 사고 당 시 그가 점검했던 정지등은 아무런 이상이 없 는 것으로 밝혀졌다. 레이크는 “비극적인 사고”라면서 “메이크로프 트는 아내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영국에서는 자연사가 아닌 죽음을 맞이할 경 우 사인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결론짓는 사인 심 의회가 열린다. 검시관은 심의회를 주관하는 일 종의 재판장 역할을 한다. 다만 심의회는 사법 기능을 갖진 않는다.[세계일보]
20대 女관광객 "원숭이에게 집단 성추행 당했다" 영국의 한 여성 관광객이 원숭이들에게 집 단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있다. 최근 영국언론은 스페인 남단의 항구도시 지브롤터를 여행 중이던 관광객 멜리사 하트 (23)가 원숭이들에게 집단 성추행 당했다고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다소 황당한 이번 사건은 하트가 이 지역 을 관광하던 중 발생했다. 평소 사람을 공격 하거나 호텔 객실을 파손하는 것으로 유명 한 현지 원숭이 중 2마리가 하트에게 달려든 것. 그러나 이번에는 단순히 먹을 것을 빼앗 는 행동과는 달랐다. 한참 혈기왕성한 수컷이었던지 하트의 가 슴을 움켜지고 민감한 부위를 손대는 황당
한 행동을 한 것. 급기야 하트는 입고있던 비키니 상의까지 원숭이에게 빼앗기는 수 모를 당했다. 하트가 화가 난 것은 단순히 원숭이의 행 동 때문 만은 아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주 위 사람 모두 웃기만 할 뿐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하트는 비명을 듣고 달려온 경찰의 도 움으로 위기를 모면했으나 경찰을 고소하겠 다고 으름장을 놨다. 하트는 "경찰이 이 상 황을 전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면 서 "단지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법적인 조치 를 취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나우뉴스]
"사무직, 운동 못 하면 서 있기라도" 英 연구결과 로이터 통신은 앉은 자세로 주로 일하는 직 장인들이 하루 중 약 4시간을 서서 혹은 가 볍게 움직이면서 일할 것이 권장된다고 전문 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보건국 산하 집행기관인 영국공중보 건(PHE)과 액티브 워킹CIC는 하루 동안 최소 2시간에서 4시간 정도를 서서 보내야 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 는 지난 몇년간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근로자
질랜드 등은 병참 지원과 이라크군 훈련 등의 간접적인 지원만을 맡고 있다. 걸프국들 중에서 바레인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 트연합(UAE)은 이라크에 대한 개입은 피한 채 시리아 공습에만 전투기를 보냈다. 하지만 지상군 투입 없는 공습은 지지부진하 다. 실제로 전투를 벌이는 것은 이라크군이지만, 미국이 2003년 사담을 몰아낸 뒤 군대를 해체 하고 내무부 산하 ‘치안군’으로 편제해놨기 때 문에 전투력이 취약하다. 그래서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라크 국민군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이라크 정부군은 이슬람 수니파인 IS에 맞서 시아파 민병대를 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아사이 브 알하크, 바드르기구, 카타이브 헤즈볼라, 약 속의날 여단, 니네베보호부대 같은 시아파 민병 대들은 대개 시아파 종주국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는 뜨거운 감자 같은 존재들 이다. 북부 쿠르드자치정부 군대 ‘페쉬메르가’는 전투 능력이 있지만 이라크 정부와 이해관계가
들이 하루에 몇 시간을 서서 보내야 하는지 구체적 기준은 정해진 바 없었다. 또 이번 연구 결과에서도 오래 앉아 있으 면 수명이 단축되고 비만, 심장병, 암에 걸릴 위험이 커져 좌식 생활이 흡연보다 위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고용주들이 서서 일할 수 있도록 된 책상을 제공하거나 직장에서 서 있거나 활동할 수 있도록 쉬는 시간의 활용방법 및 시간을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아시아투데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시리아에서는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으며 독재 정권에 맞선 내전을 시작했던 야당연합이 있으 나 전투 수행능력은 매우 떨어진다. 시리아에서 도 역시 쿠르드 민병대가 나서서 IS와 싸우고 있 다. 최근에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 이 주로 IS에 맞서고 있으나, 아사드는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온 세습 독재자이며 미국 등 각국 이 퇴진을 요구해온 인물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IS와의 전쟁은 제대로 진 행되기 힘들다. 지난달 IS는 이라크에서 바그다 드로 이어지는 길목인 라마디를 장악했고, 이어 시리아의 유적도시 팔미라를 손에 넣었다. 이라 크군이 7일 요충지 중의 하나인 바이지를 탈환 했다고 하지만, IS가 오는 29일 자칭 ‘칼리프 국 가 수립’ 1년을 앞두고 총공세를 벌여올 가능성 이 적지 않다. 지난해 6월 29일은 이슬람 금식 성월(聖月)인 ‘라마단’의 첫날이었다. 올 라마단 첫날은 오는 18일이므로, 이 무렵 공격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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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11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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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5년 6월 18일 (목)
영국인 과반 "EU에 남아야" 잔류 여론 증가세 … 10~20대 69%가 브렉시트 반대 영국인의 절반 이상이 자국의 유럽연합 (EU) 잔류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 표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가 지난 4월 7일부터 5월 13일까지 영국, 프랑스, 독 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등 주요 EU 6 개국 주민 6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영국인 응답자의 55%는 영국이 EU에 남기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2013년 여론조사에서는 브렉시트 (BREXIT·영국의 EU 탈퇴)를 원한다는 응 답(46%)과 잔류를 원한다는 응답(46%)이 동 률을 이뤘다. 지난해에는 EU 잔류가 50%, EU 탈퇴가 41%였다. 특히 18~29세인 젊은 응답자의 경우 69% 가 브렉시트를 원하지 않는다며 유로 잔류 여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외 유럽 국가들의 브렉시트 반대 여
론도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61%가 영국의 EU 잔류 를 원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3년 조 사 때보다는 9%p, 지난해보다도 8%p 증 가한 수치다. 퓨리서치는 최근 유로사태 우려 완화와 유 로 통합 여론의 재부상이 이 같은 EU 잔류 여론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46%는 경제 통합이 유럽 경제 를 강화시킨다고 생각했다. 이 같은 응답 은 2013년 32%, 지난해 40%로 꾸준히 증 가하고 있다. 유럽 경제 상황이 좋다는 응답자도 28% 로 낮았지만 2013년 12%, 지난해 21%보다 는 크게 증가한 수치다. 퓨리서치는 "유럽 대중들은 여전히 경 제 상황이 엉망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 나 경기침체가 최저점을 벗어났으며 스페 인과 영국 등 여러 지역에서 회복의 조 짐이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 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의 유로존 관계자들은 브렉 시트가 실제 단행되기 보다는 EU로부터 더 많은 권한을 위임받기 위한 영국의 협 상카드 작전 수준에서 마무리 될 공산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뉴스1]
블레어 전 영국총리, 반인종차별 NGO 지도자로 활동 유엔 중동평화특사에서 사임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비정부기구(NGO) 지도자로 인 종차별 등을 억제하라고 유럽에 촉구하는 활 동에 나선다. 블레어 전 총리는 브뤼셀에 본부를 둔 NGO ' 유럽관용화해협의회'(ECTR) 의장을 맡기로 했 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전했다. ECTR은 유럽 국가들에 '홀로코스트' 부인을 범죄화하고 인종차별 및 반유대주의에 대한 처 벌을 강화하는 입법들을 촉구하는 한편 유대인 교회와 유대인 학교의 보안 비용을 정부가 지원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 증오를 조장하는 연설에 대한 국가의 기 소권을 강화하고 폭력 선동 행위에 대한 처벌 을 더 쉽게 하도록 하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유럽유대인총회 회장인 러시아 태생 유대인 자 선가 모쉐 칸토가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블레어 전 총리는 알렉산데르 크바시니에프 스키 전 폴란드 대통령의 뒤를 이어 의장직을
맡는다. 이외에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전 스페 인 총리, 에르하르트 부젝 전 오스트리아 부총 리 등이 이사회 멤버로 있다. 그러나 블레어가 ECTR에 몸담으면 팔레스타 인들 사이에 그가 이스라엘 측에 더 우호적인 인 사라는 인식을 굳힐 수 있다고 신문은 판단했다. 이 단체가 유럽유대인총회 회장인 칸토가 창 설한 데다 단체의 주된 자금원이기 때문이다. 최근 블레어 전 총리는 중동평화특사에서 물 러나는 의사를 확인하는 서한을 반기문 유엔 사 무총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어는 퇴임 직후인 2007년 6월부터 유엔 과 미국, 유럽연합(EU), 러시아 등 4자로부터 중 동평화특사 자격을 부여받고 8년 동안 일해왔 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2국가' 해 결책을 추구해왔다. 그러나 블레어는 특사로서 활동하면서 임무와 관련된 지역에서 개인 사업을 벌이다가 여러 차 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연합뉴스]
영국 의원 3명, 법관 4명 프로필 담긴 성인사이트 해킹 지난달 해킹당한 영국의 성인 데이트 사이트의 회원 정보 안에는 3명의 국회의원과 4명의 법관 이 포함되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건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자신들을 ‘세계 최대 성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고 주장하는 ‘어덜트 프렌드 파인더(Adult Friend Finder)닷 컴’이 성명을 통해 “해킹 공격을 받아 개인 정보 가 유출됐다”며 보안업체와 수사 당국이 조사 하고 있다고 밝힌데서 시작됐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400만명의 사용 자 정보가 유출됐는데 이 가운데 일부는 성적 취향, 이메일주소, 누드 사진도 포함되어 있다” 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또 “해커가 이 자료를 통째로 1300만파운드(약 220억원)에 팔려고 하는데, (요인들의 자료 등이 포함된) 이것이 외국정부 나 외국정보국에 팔릴 경우 조작도 염려된다” 고 전했다. 즉 이를 통해 외국이 필요로한 인물
로 바꿔치기해서 영국의 주요인을 협박하는 수 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해킹범은 69세의 ‘ROR(OG)’로 알려지 고 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같은 상황에서 바이 러스백신 맥피의 창업자인 존 매카피는 해킹범 이 자신에게 훔친 해킹 데이터베이스 전부를 보 여줬다고 주장했다. 매카피는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는 2000만달러(약 220억원)를 지불하고 전부를 차지할 것”이라며 “400만명의 삶을 도탄에 빠지 게할 뿐만아니라 그들이 속한 국가의 시민들까 지 들쑤셔놓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매카피는 맥피를 매도한 뒤 2012년 남 미에서 마약제조혐의로 체포되기도 했고, 지난 해 말에는 살인혐의에 연루돼 미국으로 도망가 보디가드의 호위를 받으며 체류중인 논란의 인 물이다.[스포츠서울]
영국생활
보수당 정부, 재정긴축 박차…7.6조 추가 절감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영국 보수당 정부가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허리띠 졸라매기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2015~2016회계연도 에 지출 축소와 자산매각을 통해 45억 파운드 (약 7조7천억원)를 절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우체국에서 분리된 택배업체 로열 메일(Royal Mail)에 대한 잔여지분 30%를 매 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15억 파운드(약 2조5천억원)를 확보한다는 계산이다. 잔여지분이 매각되면 로열메일 민영화 작업 은 마무리된다. 로열메일 민영화는 2008년 노동당 정부 시절 구상됐으나 노조의 반발 등에 부닥쳐 무산됐다. 이후 보수당 정부가 재추진해 2013년 로열메 일 지분 70%를 매각했다. 이와 함께 각 부처가 지출 삭감과 자산 매각 등 을 통해 30억 파운드를 절감할 계획이다. 교육부, 보건부, 교통부, 기업·혁신부, 법무부, 국방부 등 전 부처가 적게는 1천700만 파운드( 약 300억원)에서 많게는 5억4천500만 파운드 (약 9천300억원)를 절감하는 계획을 짜냈다. 이번 예산 절감액 45억 파운드는 연초 공개 한 2015~2016회계연도 예산안에 반영된 예산
절감액 130억 파운드와는 별도다. 나아가 보수당 정부는 2018년까지 복지지출 130억 파운드 삭감과 정부부처 지출 120억 파 운드 삭감 등을 통해 모두 300억 파운드의 예산 을 절감해 재정흑자로 돌려놓겠다고 약속했다. 2016~2018년 진행될 구체적인 삭감 계획은 오는 7월 공개할 예정이다. 캐머런 총리는 이번 추가 삭감을 앞두고 각 부 처에 "지출 100파운드 당 1파운드를 줄여할 것" 이라며 예산 삭감을 독려했다. 이에 대해 독립기구인 재정연구소(IFS)는 정부 가 예산삭감으로 맞게 될 변화들을 과소평가하 고 있다고 지적했다. IFS는 정부 계획대로라면 각 부처는 지난 5년동안 매년 2%의 예산을 삭감 한데 이어 향후 3년에 2.2%의 예산을 추가로 줄 여야 하는 결과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영국-아르헨 정상, 포클랜드 영유권 놓고 설전 남대서양의 포클랜드(아르헨티나명 라스 말 비나스) 섬 영유권을 둘러싼 영국과 아르헨티 나 간 해묵은 분쟁이 양국 지도자들의 가시돋 친 설전으로 재연됐다. 11일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데이 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엑토르 티메르만 아 르헨티나 외교장관에게 "포클랜드 주민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라"고 비난하자 크리스티나 페르 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캐머런 총리의 '무 례함'을 공격하고 나섰다. 영국 언론은 티메르만 장관이 전날 벨기에 브 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남미 정상회의 에서 포클랜드 문제를 먼저 꺼냈다고 전했다. 티메르만은 라스 말비나스 섬이 아르헨티나 영 토라면서 영국의 '식민주의'를 비난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속한 천연자원을 추출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82년전 영국이 라스 말비나스 섬으로 부터 아르헨티나인 주민을 쫓아낸 것은 영토주 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식민주의가 여전히 존 속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캐머런 총리는 티메르만 장관은 포 클랜드 섬이 영국령이라는 사실을 존중하라 고 반박했다.
총리실 대변인 은 "캐머런 총리 가 티메르만 장관 의 주장에 맞서 포클랜드 섬의 영 유권과 주민 자결 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캐머 런 총리가 포클랜 드 섬 주민들이 투 표를 통해 입장을 밝혔으며 그들의 의사는 존중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캐머런과 티메르만의 설전은 페르난데스( 사진)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가세로 확산됐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캐머런 총리가 성난 반 응을 보인 것은 "무례하다"고 주장했다. 포클랜드 섬 영유권을 둘러싼 양국의 갈등은 섬 근해에서 대규모 유전이 발견되면서 최근 들 어 급속히 고조되는 양상이다. 2013년 실시된 주민 투표에서는 99.8%가 영국령으로 남아있 기를 희망했다. 1982년 74일간 계속된 포클랜 드 전쟁에서는 아르헨티나군 병사 649명과 영 국군 병사 255명, 주민 3명이 숨졌다.[연합뉴스]
영국 'EU 탈퇴 국민투표 법안' 하원 통과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시행 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9일 영국 하원에서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시행법안이 찬성 544 대 반 대 53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다.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시행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 웠던 집권 보수당뿐만 아니라 야당인 노동당 의원들도 대부분 찬성표를 던졌으며, 제3당 인 스크틀랜드독립당(SNP)은 반대표를 던졌 다고 <비비시>(BBC) 방송이 전했다. 이번 법 안이 선택한 국민투표 질문 안은 "영국이 유 럽연합 회원국으로 남아있어야 하는가"인데, 실제로 국민투표가 시행되려면 이번 하원 투 표 외에 몇가지 절차가 더 남아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지난달 총선 에서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시행을 공약으 로 내세워 승리했다. 영국은 유럽연합 회원국
이지만 유로를 사용하는 유로존에는 가입하 지 않았으며, 유럽연합의 통합성 강화에 일 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 이민과 복지 정책에 서 회원국의 독자성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늦어도 2017년 말까지 국민투 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국민투표 실 시 전에 영국의 독자성을 더 보장받을 수 있 도록 유럽연합과 협상을 하겠다고도 말한다. 필립 해먼드 외무장관은 국민투표 시행법안 하원 통과의 의미에 대해, 1975년 유럽경제공 동체(ECC)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이래 유럽연합과 영국의 관계를 묻는 국민투표가 없었다며 "(1975년 이후) 한 세대의 유권자들 이 이제 발언할 기회를 얻고자 한다"고 설명 했다. 그는 또 "유럽연합에서 유로존 회원국 이 아닌 나라들의 이익이 분명히 보호될 필 요가 있다"고도 말했다.[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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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조지 오즈번 재무장관 "재정흑자 의무화 추진" “국가 부채가 지속가능하지 않은 수준이다. 햇 살이 날 때 지붕을 고쳐야 한다.” 영국 보수당 정부의 조지 오즈번 재무장관이 10일 런던에서 열린 연례연설에서 재정흑자를 법으로 강제하는 ‘균형예산법’ 도입 방침을 밝 혔다. 복지지출로 인한 재정압박을 더이상 방치 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오즈번 장관은 “앞으로는 좌파든 우파든 누 가 정권을 잡더라도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 가는 시기’에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 해 반드시 재정흑자를 유지하도록 의무화하겠 다”고 밝혔다. 보수당은 올가을 의회에 이 법안 을 제출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총선 결과는 돈을 더 많이 빌려서 더 많이 지출하는 정부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국 민의 뜻”이라며 “예산 편성에 대한 원칙을 근본 적으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즈번 장관은 이를 위해 빅토리아 여왕 시절 에 운영됐던 ‘국가부채축소 감독위원회’를 150 년 만에 부활시키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1786 년 나폴레옹 전쟁으로 인한 국가부채를 줄이기 위해 처음 구성됐으며 1860년까지 운영됐다. 오 즈번 장관이 새로 구성하는 재정편성에 대한 독 립적 감시기구는 예산책임청(OBR)이다. ‘경제 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시기(normal times)’ 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독립 기구에 맡 겨 정부의 자의적인 해석을 막는다는 복안이다. 지난달 총선 승리로 출범한 보수당 2기 내각 은 현재 873억 파운드(약 148조 원)인 재정적
1145호
영국, 비EU 출신 노동인력 억제 방안 공개
자를 계속 줄여 2018년엔 흑자로 돌려놓겠다고 약속 했다. 이를 위해 복지지출을 120억 파운드(약 20조 원) 이상 줄이고, 정부 지출도 130억 파운드(약 23조 원) 감 축하는 등 강력한 재정긴축을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007년 세계 금융위기 이전 에 집권했던 노동당 정부가 흑자예산에 실패한 것이 심각한 재정적자와 경기후퇴의 원인이 됐으며, 두 번 의 총선에서 노동당 연패로 이어졌다”며 “재정흑자 강 제화 법안은 노동당의 향후 노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2010년부터 이끌었던 보수 당 1기 내각은 재정적자 축소에 적지 않은 성과를 올 렸다. 출범 당시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 은 11.6%(1634억 파운드)였지만 지금은 4.3%로 떨어 졌다. 하지만 영국은 금융위기 당시 재정 확대로 경기 를 떠받치면서 나랏빚이 크게 늘었다. 영국의 GDP 대 비 국가부채 비율은 2008년 42%에서 올 4월 말 80.4% 로 불어났다. 현재 영국의 나랏빚 규모는 1조4800억 파운드(약 2535조원)다.[동아일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영국 보수당 정부가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닌 국가에서 오는 노동력을 억제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밀려오는 이민자 들을 막기 위한 차원이지만, 독일과 프랑 스 등이 이에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현실 적으로 들어와 있는 이민자들을 사실상 취업하지 못하게 할 경우 범죄 등에 연 루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캐머런 총리는 EU 역내 이민자에 대해선 복지 혜택을 신청하려면 4년을 기 다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뒤, 이를 실행 하고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를 무기 삼아 EU 회원국들에게 EU 협약 개정을 압박하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의회에 서 “과거 일부 기업이 국내 노동력을 훈 련시키는 장기적 결정을 내리기보다 외국
노동력을 고용하는 게 너무 쉬웠다”면서 비 EU 출신 노동비자 억제 방침들을 공개했다. 우선 외국 노동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범 위를 노동력 공급이 실질적으로 부족한 분 야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또 특정 산업이 노동력 부족을 이유로 외 국인 인력을 고용하기 이전에 일정 기간을 채우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외국인 인 력을 고용하는 기업들에는 기능 부담금을 새로 부과해 여기서 거둔 재원을 견습생 채 용에 쓴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숙 련된 노동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연소득 자 격기준도 현재의 연 2만800파운드에서 높 일 계획이다. 지난해 영국의 순이민자 수는 2005년 기 록한 종전 최고치에 근접하는 32만명에 달 했다. 이 중 비EU 지역에서 들어온 이민자 들은 29만 명으로 전년대비 4만2000명 증 가했다.[국민일보]
영국 18명 아이 낳은 '다산왕' 부부, 정부 지원금 거부한 이유는? 40대 초반의 부부가 무려 18번째 자식을 낳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잉글랜드 북서부 랭커셔에 사는 노엘(43)수(39) 래드포드 부부가 최근 18번째 아이를 순산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전했다. 세계적인 다둥이 부부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래드포드 부부는 지난해 유산을 경험 했지만 다시 임신에 성공해 18번째 자식으로 딸을 얻었다. 갓 태어난 막내 딸 아이는 작년 유산된 태아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알피아'라 는 이름이 지어졌다. 남편은 "너무 사랑스럽 고 예쁜 딸이 태어났다"며 "이번이 아마도 마 지막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40대 초반의 남성과 30대 후반 여성이 어 떻게 18명이나 자식을 낳을 수 있었는지 선 뜻 믿기 힘든 스토리의 이면에는 남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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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빨랐던 첫사랑의 기억이 숨 겨져 있다. 둘은 어린 시절 열렬한 사랑에 빠 졌고 이내 사고(?)를 쳐 불과 14살 나이에 장남 크리스(26)를 출산했 다. 이후 거의 해마다 아기를 가진 결과 자식 18명을 두게 된 것이다. 장남인 크리스도 일찍 결혼해 두 부부는 두 손자를 둔 어엿한 할아 버지·할머니이기도 하다. 엄청난 대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 해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생활비가 들기 마련인데 부부는 단 한 푼도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 베이커리 사업으로만 생계를 꾸려가고 있어 더욱 훈훈함을 낳는다.[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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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5년 6월 18일 (목)
"노숙자에 최고 170만원 벌금" 의회 법안에 英 사회 격분 잉글랜드 런던 동부의 해크니(Hackney) 지역 의원들이 길에서 자는 노숙자들을 상 대로 최고 1000파운드(약 170만원)의 벌금 을 물리겠다는 법안을 지난달 의회에 제출 한 것과 관련해 대중이 격분하고 있다. 이 미 수만명이 청원서에 서명했으며, 각종 사 회단체도 의회의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해크니 의원들 의 ‘노숙자 처리 법안’ 발의에 대해 시민 수 만명이 이를 반대하는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의원들의 생각이 매우 어리석 다며, 노숙자들은 사회에서 격리할 존재가 아닌 갱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 이들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숙자 지원사업을 벌이는 한 사회단체 관 계자는 “단지 길에서 잔다는 이유로 노숙자 들을 배척해서는 안 된다”며 “법안 통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의 회에서 ‘노숙자 처리 법안’이 통과된다면 사 회적으로 역효과만 낳을 것”이라며 “시민들 의 지지를 얻기는커녕 이들의 시선을 외면 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원자 대표 자히라 파텔은 온 라인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 지’에 “갱생을 위해 노력하는 이 들에게 벌금을 물리는 건 매우 어리석은 짓”이라며 “길에서 자는 걸 범죄로 취급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러 네 티즌들도 해크니 의회를 향해 “냉 정하다” “비인간적이다” 등의 표현 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도 해크니 의원들의 어리석은 생각을 지적했다. 이 매
체는 “만약 당신이 직업도 잃고, 집도 잃었 다고 생각해보라”며 “당신은 가족과도 떨어 져 홀로 길에서 자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 그렇게 된다면 당신은 매우 절박한 심정일 것”이라며 “그러나 스스로 걷는 데 필요한 지원을 받기는커녕 범죄자로 취급받으면 어 떻겠느냐”고 물었다. 가디언은 그러면서 “이건 매우 잔인한 일” 이라며 “그러나 런던 동부지역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해크 니 의원들의 생각을 가리켜 “반사회적 행 동”이라고 지적했다. 해크니의 한 사회운동가는 영국 텔레그 래프에 “의원들의 법안 상정은 단지 길에서 자는 사람 단속이 목적이 아니다”라며 “이 들을 범죄자로 취급해 기소하는 데까지 영 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과거 옥스퍼 드도 해크니 의원들과 비슷한 내용의 법안 을 의회에 상정했다가 대규모 반대운동에 이를 백지화시킨 바 있다. 당시 서명에 참여 한 인원은 약 7만2000명이었다.[세계일보]
영국생활
英서 14회전 롤러코스터 2대 충돌로 4명 중상 영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 객차가 서로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 후 2시 10분경 영국 최대 놀이공원인 스태포드 셔 주의 알톤 타워에서 롤러코스터 '스마일러'의 객차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0대 3명 등 탑승객 4명이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 다. 이 중 한 명은 다리를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승객 16명을 태우고 있던 객차가 빈 상 태로 운행되던 객차에 부딪히면서 사고가 발생 했다. 이 사고로 10대 소녀 두 명과 각각 19세,
27세 남성이 하체에 중상을 입었다. 부상자를 비롯한 탑승객들은 25피트 상공 에 매달린 채 공포에 떨다 4시간 만에 모두 구 조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두 번째 객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고, 객차가 멈 춘 후에도 비명은 계속 됐다"며 "모두가 큰 충 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도 "온통 피범벅이었다. 굉장히 충격적이었다"라며 "아무 도 타지 않은 객차가 멈춰있었는데 곧이어 사람 들이 타있던 객차가 와서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알튼 타워 측 은 정확한 사고 원 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스마일러는 지난 2013년 첫 공 개됐으며 세계 최초 로 14회 360도 회전 을 하는 롤러코스터 로 최대 시속 85km 로 운행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왕위 너무 오래 있었나? BBC 기자 "여왕 사망" 오보 영국 방송 BBC 기자가 트위터에 실수로 엘리 자베스 2세 여왕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올렸다가 BBC가 공식 사과하는 소동을 빚었다. BBC 소속 입사 2년차 아멘 카와자(31) 기자가 3일(현지시각) 오전 트위터에 "엘리자베스 여왕,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서 치료 중. 성명 곧 발표( 속보)"라는 글을 올린 뒤 "엘리자베스 여왕 사망" 이라고 덧붙였다고 AFP가 이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엘리자베스 여왕이 병원에 간 것 으로 알려지면서 여왕 사망설이 온라인상에서 퍼져나갔다. 영국 전역은 물론 미국 CNN 방송 에도 언급됐다. 그러나 버킹엄궁이 "여왕이 오늘 아침 런던의 한 병원에서 사전 예약된 정기 건강검진을 받
았다. 지금은 돌아왔다"고 밝히면서 단순 해프 닝으로 밝혀졌다. 이후 BBC는 "여왕 사망기사에 대한 기술적인 예행연습을 하던 도중 이 같은 실수가 나왔다"며 "불쾌하게 한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문제의 BBC 기자도 즉시 해당 글을 삭제하고 "물의를 일으켜 불쾌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며 오 보였다고 해명했다. 올해로 89세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오는 9 월 고조할머니인 빅토리아 여왕(재위 1837~1901) 을 제치고 영국 왕실 최장 집권 기록을 세울 전 망이다.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67) 는 세자가 된 지 63년째로 영국 왕실 역사상 가 장 나이가 많은 왕위 계승자로 꼽힌다.[조선일보]
영·국·뉴·스
THE UK LIFE
영국 특파원의 고언
"한국 유권자, 초인 기다리지 말고 직접 나서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외신 기자들과 술을 마 시던 한 장관은 " 한국인들이 왜 북 한을 응원하느냐" 라는 질문에 "(응 원하는 이들이) 공산주의 사고 방식을 갖고 있 기 때문"이라 답 했다. 금융위원회 한 간부는 "우리는 금융산 업을 위해서 '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 규제 당국이 피감기관을 돕겠다고 말하는 것 이다. 한 대기업의 홍보팀장은 외신기자 앞에 서 "그렇게 기사를 쓰면 바보 된다"며 광고를 빼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2010년부터 4년간 이코노미스트의 한국 특 파원으로 일했던 다니엘 튜더의 눈에 비친 한 국의 모습이다. 그는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 망'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위기를 맞았다" 고 진단한다. 한국의 보수 정치인들은 비판 을 수용하기보다는 '종북' 프레임을 통해 반 대파의 의견을 억압하는 데 치중했다. 정부 는 입으로는 공정한 자유시장경제를 주창하 면서도 대기업을 우선 지원하는 정책을 펼 쳤다. 정부와 기업은 언론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여론을 통제했다. 대안을 제시해야 할 야당은 합당한 정책을 내놓지 못한 채 선 거마다 네거티브 전략만을 사용하며 국민들 의 외면을 받고 있다. 한국인들에게는 '익숙 한 절망'적 광경이다. 외신기자의 입을 통해 이런 지적을 듣는 것이 "부끄럽다"거나 "나라 망신"이라는 생각 이 든다면 잠깐. 저자는 한국을 싫어하지 않 는다. 오히려 좋아하고, 그래서 한국 정치를 고민한다. '민주주의의 후퇴'가 한국만의 현
상이 아니라는 사실도 밝힌다. 미국 의회는 대기업의 로비에 의해 좌지우지된 지 오래 다. 미국인과 영국인은 버락 오바마와 토니 블레어의 '말만 번지르르한' 정치 때문에 정 부를 불신하고 있다. 프랑스, 헝가리, 그리스 에서는 소수파에 불과했던 극단주의 정당이 세를 넓혔다. 모두 기존 정치 세력의 무능과 부패 때문이다. 민주주의의 후퇴와 정치 불신이 세계적인 추세라면 우리는 민주주의를 포기해야 할까. 한국의 많은 유권자들은 '박정희 향수'를 느 끼고, 저자 역시 한국에 일당 체제가 도래할 지도 모른다고 봤다. 하지만 그는 잘못된 것은 민주주의 제도 자체가 아니라 이를 운용하는 정치문화라고 강조한다. 박근혜는 '박정희 2세'라는 이유로, 문재인은 '노무현의 친구'라는 이유로 지지를 얻는 식의 하향식 정치문화가 그렇다. 구태 정치를 개혁할 초인으로 여겨졌던 안철수마 저 소통이 아닌 고견을 밝히는 토크콘서트 만을 진행하는 데 그쳤다. 영국의 런던 토론 회가, 프랑스 카페 필로처럼 누구나 사회 이 슈와 철학에 관한 자유로운 토론을 나누는 것과 대조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이 막연한 정 치 불신과 '구세주'에 대한 열망을 거두고 직 접 정치에 나서는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 다. 이탈리아의 코미디언 베페 그릴로는 2007 년 자신의 정치풍자 블로그가 유명해지자 각 지역에서 자발적인 정치 모임을 갖자고 제안 했다. 650여개의 풀뿌리 모임이 조직됐고 회 원들의 상향식 논의를 통해 새로운 정당 '5 성운동'이 탄생했다. 5성운동은 현재 이탈리 아의 3대 정당 중 하나로 성장했다. 저자는 한국에서도 5성운동처럼 유권자가 직접 참 여해 기성 정치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불편 한 희망'을 제시한다.[한국일보]
11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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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초등학교 '라마단 금식 금지' 논란 영국의 한 초등학교 재단에서 라마단 기간 중 무슬림 학생들의 금식을 금지하기로 결정해 논 란이 일고 있다. 영국 바클레이 초등학교는 학부모에게 보내는 가정통신문에서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을 위해’ 라마단 기간 금식을 금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이 번 금지 조치는 바클레이 초등학교와 같은 재 단에 속해 있는 기타 3개 학교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가정통신문 내용을 보면 이들은 금지 조치를 적용시키기 이전에 해당 내용이 적합한지 ‘자 문’을 구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자문 결 과) 이슬람 법률에 따르면 아이들의 경우 라마 단 기간 중에 반드시 금식을 할 필요 가 없으며 성인이 돼서야만 그런 의무 가 생기는 것으로 안다”고 썼다. 이들 은 이어 작년 라마단 기간 동안 아이 들이 금식으로 인해 기절하거나 아파 하는 등 수업을 온전히 따라오지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가정통신문은 현지 무슬림 출판 사 홈페이지에 올라왔고 무슬림 단 체 회원들은 아이들의 라마단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학부모의 독
자적 권한이라며 해당 내용을 비판하고 있다. ‘영국 무슬림 협회’는 라마단에 참여하기 힘든 사람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는 충분히 마련 돼 있으며 학교가 간섭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협회 대변인은 현지 언론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 뷰에서 “금식에 참여하지 못할 사유가 있는 사 람들을 배제하는 엄중한 기준은 자체적으로 존 재한다. 제외 대상에는 질병이 있는 자, 너무 어 리거나 나이든 자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자녀의 금식 참여 여부 결정을 부모의 권한으로 남겨두고 부모들은 강요 없이 자녀의 단식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는 권고의 입장을 밝혔다.[나우뉴스]
女과학자 비하 발언 논란… 英 노벨상 수상 교수 사임 '여성은 실험실의 골칫 거리'라는 발언으로 논 란을 빚었던 영국의 노 벨상 수상자가 재직하 던 대학의 명예교수직을 사임했다. 영국 일간 타임스에 따 르면 유니버시티칼리지런 던(UCL)은 10일 성명을 내고, 팀 헌트(사진) 생명과학과 명예교수가 사 임했다고 발표했다. 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헌트 명예
교수는 9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과학기자대회에 참석해 여성과학자들과의 오찬에서 자신이 남성 우월주의자라며 "여성 과학자들은 실험실에 있 으면 남성과학자와 사랑에 빠지고, 비판하면 울 기만 한다"면서 "동성 과학자들만 있는 실험실을 선호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헌트 교수는 이에 대해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반어적인 농담을 한 것인데 관중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였다"고 말 했다. 헌트 교수는 '세포 주기'라는 개념을 처음 만들고 이를 토대로 암 발생 원인을 규명한 공로 로 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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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8일 (목)
한·국·뉴·스
고리1호 영구정지… 천문학적 비용은 부담 고리1호기의 영구 가동중단은 국내 원전산업 에 여러 각도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간 국 내서 전례가 없었던 폐로와 원전해체 수순을 밟 아야 하기 때문이다. 원전폐로와 해체는 원전 선 진국에서도 유례가 없는 작업이다. 노후원전의 가동중단은 인류의 원전 역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선진국 모두의 공통의 고민이 다. 미국에서는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2032년까지 가동을 허가받고도 운영업체가 자 발적으로 지난해 가동중단을 결정한 버몬트 양 키원전이 대표적이다. 2013년 위스콘신주의 케 와니원전 역시 폐로를 결정한 바 있다. 독일에 서는 3기가, 영국은 2기가, 캐나다에서 1기가 각 각 설계수명 종료와 함께 폐로했다. 일본에서도 노후원전이 잇따라 폐쇄 수순을 밟고 있다. 미하마 1·2호기, 쓰루가 1호기, 시마 네 1호기, 겐카이 1호기 등 5기의 원전에 대해 폐쇄를 결정했다. 가동 40년 안팎의 노후원전 들로 보수비용을 고려할 때 채산성이 맞지 않 아 폐로가 결정됐다. 대형사고가 발생한 후쿠시 마 원전 역시 폐로 대상으로 분류되는 원전이다. 연이어 노후 원전에 대한 폐로를 결정하는 상 황에서 사실상 원전 해체기술을 제대로 보유 한 국가는 없다. 전례로 삼을만 한 해체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해체 및 사고수습 입찰에 나섰던 한국 업체들의 수 습작업 참여가 무산된 것은 한국 업체들 역시 실증적 해체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고 리 1호기 폐로 과정을 통해 실증적인 원전폐로 및 해체기술을 확보할수 있다는 점은 무엇보다 큰 소득이 될 전망이다. 반면 폐로에 들어가는 비용 문제가 에너지비 용 문제와 엮여 불거질 공산이 크다는 점은 걱 정거리다. 천문학적 비용이 에너지 생산원가로 계산될 경우 기업과 가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는 지적이다. 원전 가동중단이 한국형 원전의 수 명에 대한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
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원전 폐로비용이 6000억원 수준일 것 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국내서 전례가 없다는 점 에서 정부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다. 전 문가들은 원전 폐로비용이 정부 예상을 크게 뛰 어넘는 기당 최소 1조원에서 최대 1조5000억원 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해체 과정에서 돌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비용은 더 커질 수 있다. 그간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비정상적으로 싼 값에 각 가정으로 공급됐다. 1차에너지인 가 스가격보다 2차에너지인 전기의 가격이 더 싼 가격역전현상이 일반화돼 있었다. 하지만 원전 폐로비용이라는 항목이 공식 비용으로 여겨진 다면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값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조단위 폐로비용을 세금으로 모두 부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원전 발전 전기료에 폐로비용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 이는 전력소 비량이 집중되는 일부 산업계는 물론 일반 가 계에도 밀접하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원전업계는 이번 폐로결정이 해외서 한국형 원전의 대외신인도 하락이라는 악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40년 이상 장기 운영되고 있는 해외 원전이 수두룩한 상황에서 고리원전 이 10년 1차 연장 이후 곧바로 폐로 수순을 밟 으면서 경쟁국가 대비 한국산 원전의 수명이 짧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다는 거다. 폐로와 원 전해체 과정에서 국내 기술이 예상 대비 빠르 게 확보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선진국 원전업 체들의 각축장만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 다.[머니투데이]
영국생활
'일베 홍대 교수' 논란 기말시험 문제 지문에 '홍어' '부엉이 바위' 단어 류병운 홍익대 법학과 교수가 최근 시험문 제를 내면서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 령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영어지문을 제 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홍익대 법과대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이 대학에서 치러진 영미법 기말고사 시 험 문제 중 ‘미국계약법’ 관련 문항에서 두 전직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영어 지문이 제시됐다. 성명서에 첨부된 류 교수의 1학기 영미법 기말고사 시험문제 지문에 따르면, 우선 류 교수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Roh는 17세 이고 69의 지능지수를 보인다. 그는 6세에 rock of owl(부엉이 바위)에서 낙상한 이후 뇌 발달 장애를 겪고 있다.”고 노 대통령의 투신을 비하했다. 또한 류 교수는 “그는 그의 형인 봉하 왕 자(Bongha Prince)와 부모님이 로에게 물 려준 집에서 살고 있다.”고 비아냥댔다. 나아 가 형 'Bongha prince'(봉하대군)는 동생에 게 '물려받은 집을 내게 팔지 않으면 고아원 에 보내겠다'고 협박해 매매계약을 받아낸다. 시험문제는 '노가 이 계약을 취소하고 싶 을 때 적용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인지' 묻 는 내용이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H쇼 핑 센터를 운영하는 Mong(몽-故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씨는 게으름뱅이(혹은 사회적 낙오자) 대중에게 쇼핑센터의 일부를 임대해 서, 대중은 그곳에 흑산도(Black mountain Isle)라는 작은 홍어(raja-kenojei. 라자 케 노제이, ‘hong-o‘) 요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비하했다. 홍어는 각종 사회적 패륜 행위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일베에서 김 전 대 통령이나 호남을 비하할 때 쓰는 용어다. 이런 사실은 지난 10일 홍익대학교 학생 인터넷 커뮤니티인 ‘홍익인닷컴’에 관련 글 이 올라오면서 처음 알려졌다. 홍익대 총학 생회 등 학내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 즉각 교수가 사과 조치를 취하고 퇴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학교 법과대 학생(22)은 “평소에도 정치 적 의견 표시를 많이 하는 교수였는데, 이번 시험문제는 비판도 아니고 그저 비난이나 조 롱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ㄱ교수는 “문제시되고 있는 문항들은 논란 의 소지가 없다. 풍자의 의미로 사용했을 뿐” 이라며 “Deadbeat라는 단어는 계약법상 ‘상 환 기일을 넘기는 사람’이란 의미로 썼을 뿐” 이라고 해명했다.[경향신문, 팩트TV]
OECD, 한국 성장률 전망치 대폭 하향 배경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Economic Outlook)’에서 한 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를 3.0%로 제시한 것은 다소 뜻밖이란 평가 가 나온다. 앞서 OECD가 지난달 발표한 한국의 3월 경기 선행지수는 102.0으로 2010년 4월(102.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 어갔다. 이 지수는 6~9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 측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 이라는 뜻이다. 이 때문에 OECD가 수정 경제 전망을 통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더라도 3% 대 중반쯤이 될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OECD는 지난해 11월 제시했던 전망치 3.8%보다 0.8%포인트나 하향조정했다. OECD는 이처럼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춘 배경에 대해 “높은 가계부채와 낮은 임금 상승률 등에 따른 민간소비 부진, 원화 강세, 대 중국 수출 감소로 인한 수출 하락 등에 기인한 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6년에는 세계무역 증 가세,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저 유가·실질임금 상승에 따른 소비 증대로 3.6%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OECD는 주택시장 대출규제 완화로 인한 가 계부채 증가와 임금상승률 정체 지속 등은 민간 소비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외 적으로는 대 중국 수출이 GDP의 14%를 차지하 고 있어 중국 경제동향 및 수출동향 등에 민감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OECD는 이어 규제 완 화, 창조경제 촉진 등을 통한 기업투자 확대로 생산성과 성장률을 제고하는 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이데일리]
"한국인 어려울 때 의존할 사람 없다" 한국인이 각종 사회적 관계를 중시하지만 정작 어려울 때 의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고 응답한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또 한국의 교육과 안전은 OECD 국가 가운 데 상위권에 포함됐으나 삶의 만족도, 일과 삶의 균형에서는 하위권에 그쳤다. 3일(현지시간) OECD의 '2015 더 나은 삶 지 수'(Better Life Index 2015)에 따르면 한국은 11 개 세부 평가부문 가운데 '사회적 연계'(Social Connections)에서 36개 조사대상국 중 꼴찌 를 기록했다. 사회적 연계는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도움 을 요청할 수 있는 친척, 친구 또는 이웃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데 한 국인은 72%만이 이런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OECD 평균 88%보다 16%포인트 낮다. 한국은 총 11개 지표 가운데 사회적 연계를 포함해 절반에 가까운 5개 지표에서 OECD 하위 20%에 들었다. 삶을 여유롭게 하는 각 종 지표에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일과 삶 의 균형'은 36개국 중 33위였으며 '건강' 31위, '환경' 30위, '삶의 만족도'는 29위로 나타났다.
일과 삶의 균형의 척도 가운데 하나인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50시간 이상인 노동자의 비 율은 한국이 18.7%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이 비율이 더 높은 국가는 터키(40.9%), 멕시코 (28.8%), 일본(22.3%)에 불과했다. 주관적인 삶의 만족도에서는 한국인은 10 점 만점에 5.8점을 줘 29위에 그쳤다. OECD 평균 6.6점보다 낮았다. 한국인의 삶은 '직업'(16위)과 '주거'(20위), ' 소득'(24위)에서는 OECD 회원국 중 중간 수 준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율과 규제 도입 시 합의과정의 투명성 등을 따지는 '시민참여'(4위)와 '교육'(4 위), '안전'(6위)은 상위 20% 내에 포함됐다. OECD의 '더 나은 삶 지수'는 주거, 소득, 직 업, 교육, 환경, 건강, 삶의 만족도, 안전 등 11개 부문을 평가해 국가별 삶의 질을 가늠 하는 지표다. 11개 부문을 모두 합친 전체 순위에서 한국 은 올해 27위로 작년보다 두 단계 떨어졌다. 올해 전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호주가 차지 했으며 스웨덴, 노르웨이, 스위스, 덴마크, 캐 나다, 미국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세계일보]
한·국·뉴·스
THE UK LIFE
'천재 수학소녀' 거짓말 논란은 왜 나왔을까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동시 입학 허가 를 받아 ‘천재 수학소녀’로 보도된 토머스제퍼 슨 과학고 3학년 김양의 합격 소식은 지난 3일 국내 언론 보도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습니다. 김 양은 지난 5일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 해 스탠퍼드대와 하버드대에 모두 합격했다며 “아마 하버드 졸업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 습니다. 김양의 아버지는 지난 4일 매일경제 인 터뷰에서 “딸아이는 스탠퍼드대에 진학해 1~2 년간 연구를 발전시키고, 하버드대에서 2~3년 을 더 공부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경향신문 손제민 워싱턴 특파원이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두 대학은 김양이 공개한 합격증은 위조된 것이 라고 밝혔습니다. 두 대학 홍보 관계자는 스탠퍼 드대에서 수학한 뒤 하버드대에서 공부를 마치 고 어느 한 쪽으로부터 졸업장을 받는 프로그 램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김양의 아버지는 10일 이번 사안에 대해 변호 사와 상의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김양의 아버지는 “워낙 특별한 케이스로 두 대학의 교수들 사이에 논의된 것이어서 오해 가 있을 수 있다”고 해명해왔습니다.
■학벌사회 한국의 '민낯' 이번 사건은 한국에서 전 사회적인 ‘학력 위 조’ 논란을 불러일으킨 ‘신정아 게이트’를 떠올 리게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양의 합격기 사가 나오고 지난 9일 올라온 온라인 커뮤니티 의 반박글(▶천재 한인 소녀의 사기극)에는 지 난 2일 김양의 합격 사실을 처음 전한 미주중 앙일보의 객원기자가 사설 대입 컨설턴트로 활 동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가 미주중 앙일보에 교육칼럼을 연재하면서 어학원을 운 영하고 있다는 내용도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네 요.(▶김양의 기사를 만든 미주중앙일보 객원기 자). 김씨 가족이 대입 컨설턴트를 통해 무리하 게 합격 사실을 ‘조작’했다는 의혹도 나옵니다. 신정아씨로부터 시작된 학력위조 파문은 한 국 사회의 ‘학력위조자 사냥’으로 이어졌습니다. 파문 이후 3개월여 동안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학력을 위조한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교수, 연 예인 등 많은 사람들이 학력위조 사실을 고백 하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당시 학력 위조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사 회문화적으로 원인을 분석하려는 시도까지 나 왔습니다. 비난과 함께 자조도 함께 나왔습니 다. 한국 사회의 지나친 ‘학력 숭배 풍토’ 때문 에 일어난 사건이라는 거죠. 신정아씨도 미술사 적 의미를 찾기보다는 언론의 주목을 받는 이 벤트성 전시회를 주로 기획했다는 지적은 있었 지만, 대중들이 선호하는 전시기획을 잘 소화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학력위조에 연루된 유명인들도 대부분 각자 분야에서 입지를 굳힌 사람들이었습니다. 능력은 학벌과 전혀 상관이 없지만, 학벌이
좋으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맹목적 믿음이 ‘학력 위조’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왔습 니다. 또한 제도적으로 초등학교만 나와도 교수 가 될 수 있지만 각 대학들이 인위적으로 권위 를 만들기 위해 미국 명문대학 박사를 선호하 는 풍토를 만들어왔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학벌과 계급피라미드 왜 학력을 위조할까요? 한국사회 구성원이라 면 이유를 구체적으로 대진 못하더라도 비슷한 답을 내놓을 것 같습니다. “한국사회는 ‘학력사 회’니까” “한국에선 ‘학벌’이 중요하니까” 채용 시즌이면 ‘OO기업은 XX대학 밑으로는 서류전형에서 거른다더라’ ‘△△학교 이상이 아 니면 시험에 붙어도 고위직까지는 못 올라간다 더라’는 얘기부터 특정 대학 몇 곳에 집중된 고 시합격자 등 사회생활 곳곳에서 ‘학벌사회’를 실감하게 되기도 합니다. 강남의 중학교에 다니는 김모군은 외교관 꿈 을 이루기 위해 ‘진로 코칭 과외’부터 영어·수학 과외 등으로 한 달에 200만원 이상을 씁니다. 고소득 가정에서는 온갖 사교육을 동원해 대학 진학에 매진하지만, 저소득층 아이들은 부모가 먹고 사는데 바빠 많이 챙겨주지 못하면서 기 초학력이 부진한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전북대 반상진 교수와 조영재 박사과정 수료생이 발표 한 ‘소득계층별 자녀의 대학진학 격차 분석’ 논 문을 보면 소득 최상위(월소득 400만원 초과) 집단 가정의 대학 진학률은 82.6%로 나타났습 니다. 반면 소득 하위계층(100만원 이하)의 대 학 진학률은 58.3%에 그쳤습니다. 특히 유명대 학 진학률에서는 소득 최상위 집단 자녀가 소득 하위 집단 자녀보다 유명 대학 진학률이 17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러한 학력 차이는 결과적으 로 일자리와 임금 격차로 이어집니다. 2012년 통 계청 자료에 따르면 1년 미만 경력 대졸 이상 취 업자 임금은 220만3662원으로 고졸 출신 임금 (149만8142원)보다 47% 많았습니다. 학력 격차 가 소득 격차를 가져오고 소득격차가 다시 자녀 의 학력 격차를 불러오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현재 거짓말에 대한 공분 외에도 한국사회의 구조적 병폐가 또다시 드러났다는 비판도 함께 나옵니다. ‘김양은 왜 그랬을까’라는 배경에 대 한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거기에 ‘ 학력사회’ 한국의 민낯이 있습니다. 2007년 윤석화씨가 ‘가짜 학력’을 고백할 당 시 문화계 인사들의 발언은 생각거리를 던집니 다. 당시 실력으로 검증받은 사람조차 학력을 속여야 하는 한국 사회의 지나친 학력 숭배 풍 토에 대한 안타까운 토로입니다. 원로급 연출가 임영웅씨의 말입니다. “우리 사 회가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너무 학위 등 의 외형에만 집착하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졌 다. 배우가 연기만 잘하면 됐지 학력이 무슨 상 관이냐”[경향신문]
왕년 농구스타 박찬숙씨, 파산 신청… 채권자들 반발 1970∼80년대 국가 대표 농구선수로 인 기를 끈 박찬숙(56)씨 가 법원에 파산을 신 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6월 서울 중앙지법에 파산·면책 신청을 냈다. 법원이 선임한 파산관재인이 그동안 박씨의 재산상태를 조사했으며, 곧 박씨의 남은 재산 을 처분해 여러 채권자에게 어떻게 배당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런 절차가 끝나면 법원은 박씨의 면책을 허 가할지를 심리한다. 파산자에게 면책 결정이 내
려지면 채무를 상환할 의무가 없어진다. 이 때문에 박씨에게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이 박씨의 파산·면책 절차에 반발해 갈등을 일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모씨 등 채권자들은 "박씨 가 소득이 있으면서도 이를 숨기고 파산·면책을 신청해 채무를 갚아야 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고 주장하며 최근 법원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 다. 또 향후 법원에서 면책 허가 결정이 나더라 도 항고해 법정 다툼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박씨는 1970∼80년대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 하는 센터로 활약하며 1979년 세계여자농구선 수권대회 준우승과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 픽 은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한때 식품 사업에 손 댔으나 잘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11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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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8일 (목)
세·계·뉴·스
마스크 쓴 결혼식 사진… 한국 메르스사태 상징 참석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쓴 결혼식 사진이 우리나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상 징물로 외신들에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일간 인 디펜던트, 프랑스 AFP 통신 등 다수의 매체들 은 한국에서 신랑과 신부, 100여명의 하객이 하얀 마스크를 쓰고 찍은 결혼식 사진을 게재 하며 "메르스에 대한 한국의 공포심을 상징한 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촬영된 이 사 진에 대해 WP는 "장난으로 찍었지만 원래 의 도와 상관없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 고 있다"고 전했다. 인디펜던트도 "진지하게 촬영한 사진은 아니 지만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한국의 메르스 확산 에 대한 공포심을 높이고 있다"고 소 개했다. 이들 부부는 정 상적인 기념촬영 을 한 뒤 재미삼 아 마스크를 착용 하고 한 장의 사진 을 더 찍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소셜 미디어에서는 "너 무 무섭고 슬픈 사
진"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결혼식의 웨딩플래너인 황명환씨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결코 메르스에 대한 공 포심을 조장하거나 누군가를 두렵게 하려고 찍 은 사진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결혼 사진 해프닝뿐만 아니라 외신들은 한국 의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테마파크, 야구장 이 방문객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반면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직접 나가서 장 을 보는 대신 인터넷 상거래는 늘고 있다는 등 의 메르스 공포에 관한 뉴스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서울 주재 특파원을 메 르스 때문에 통째로 격리된 전북 순창 장덕마 을로 파견해 격리 조치에 대한 르포 기사를 싣 기도 했다.[세계일보, 경향신문]
하버드대 사상최고 기부금… 기부자 이름 따 학교명 바꿔 논란 미국 명문대학 들이 거액 기부자 의 이름을 따 학교 이름을 바꾸는 사 례가 늘면서 '돈의 힘'에 밀려 학교 정체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헤지펀드의 제왕'으로 불리는 억 만장자 존 폴슨(사진)으로부터 대학 역사상 가장 많은 4억 달러(약 4429억원)의 기부를 받았다. 1980년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1994년 200만 달러로 직원 1명을 데리고 헤지펀드회사인 폴슨앤드컴퍼니를 창업해 오 늘날 195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관리하는 기 업으로 키웠다. 포브스지는 현재 그의 자산 을 112억 달러(약 12조4000억원)로 추산했다. 폴슨 회장은 "인류를 이롭게 하는데 교육보 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SEAS가 하버드대의 차세대 프론티어로 혁신을 이끄는 중심이 되 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폴슨 회장이 기부한 곳은 하버드 공학응
용과학대학(SEAS)이다. 대학 측은 학교명을 '하버드 존 폴슨 공학응용과학대학'으로 바 꾸고 캠퍼스도 대학본부가 있는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서 인근 알스턴으로 확장하 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통상적으로 2억2500만∼3억 5000만 달러 범위였던 예일, 코넬, 존스홉킨 스, 펜실베이니아 대학 등 미국 유명대학의 최다 기부액을 뛰어넘는다. 지금까지 하버드 대에 대한 최대 기부는 지난해 9월 홍콩 최 대 부동산재벌인 항룽그룹 일가의 3억5000만 달러(약 3875억원)였다. 당시에도 하버드대는 항룽그룹 창업자 이름을 따서 'T.H. 챈 보건 대학원'으로 명칭을 바꿨다. 하버드대에서 개 인의 이름을 딴 대학은 '케네디스쿨'뿐이었다. 고액 기부에 학교 이름마저 바뀌자 학내 에서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다. 크리스토퍼 로비쇼 케네디 스쿨 교수는 "이런 추세로 가 면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메디컬스쿨(의료 전문대학원) 정도만 남기고 모든 학교 이름 이 기부자 이름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우려 했다.[국민일보]
3경5000조=1달러? 짐바브웨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폐기
메르스 때문에 상하이 국제 영화제 한국 참석 무산 상하이 국제 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중동호흡 기증후군(MERS·메르스) 때문에 한국측에 영 화제에 참석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사우 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상하이 국제 영화제 주최측은 “건강에 대한 책 임을 져야 한다는 원칙에 근거해 한국측에 오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까지만 해 도 한국측의 참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영국생활
이번 결정은 급작스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는 22개의 한국 영화 가 상연될 예정이며 이 중 4개의 작품은 경쟁 작으로 출품됐다. 신문은 한국 배우들은 현장 에 참석하지 않고 대신 영화만 상연되는 형식 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 국제 영화제는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올해로 18주년을 맞 는다.[경향신문]
짐바브웨가 자국 통화를 폐기하기로 한 방침 에 따라 3경5000조 짐바브웨달러가 미국 1달 러로 교환되는 웃지못할 일이 벌이지게 됐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영국 BBC방 송 등은 짐바브웨 중앙은행 관계자의 말을 인 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해 있는 짐바브웨는 2008년 한 해에만 2억3100만%에 이르는 어마 어마한 인플레이션으로 통화가 붕괴됐다. 연금 과 월급이 모두 휴지조각이 됐다. 짐바브웨 국 민들은 생필품을 사기 위해서는 수레 한 가득 돈을 챙겨야 했다. 급기야 이듬해 미국 달러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를 혼용하기 시작했으 며, 올해에서야 자국 통화를 버리기로 한 것이다. 짐바브웨 중앙은행(RBZ)의 존 만구드야는 성명을 통해 2009년 3월 이전에 개설된 짐바 브웨 달러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예금주는 은 행에 가서 짐바브웨 달러를 미 달러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절차를 통해 짐바브웨 통화는 법적으로 끝 이 난다. 짐바브웨 국민들은 오는 9월까지 교환 을 마쳐야 한다. 현재 일부 국민들은 관광객들 에게 지폐를 기념품으로 팔고 있는 것으로 전 해졌다.[국민일보]
세·계·뉴·스
THE UK LIFE
'지각대장' 푸틴 정치적 노림수 있나 국제사회에서 ‘지각 대장’으로 찍힌 블라디미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바티 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1시간 넘게 기다리게 만들었다. 푸틴이 교황을 기다리게 한 것은 이번 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에도 50분 지각했다. 푸틴의 늦은 등장에 골머리를 앓은 정상은 교 황 만이 아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앙 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012년 푸틴과의 정 상회담을 위해 약 40분씩 기다려야 했다. 2003 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의 약속에도 14 분 늦었다. 그래도 1시간 정도는 준수한 편이 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012년 모스크바 방문 때 예정된 시간을 3시간 넘겨서야 푸틴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시간 넘게 기다렸다. 러시아 국내외서 새는 바가지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11월 서울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30분을 기다려야 했 다. 푸틴은 2001년과 2008년 한·러 정 상회담때도 40여분 지각했다. 푸틴 대통령은 왜 자주 이같은 ‘외교 적 결례’를 범할까. 영국 일간 가디언은 11일 ▲정치적 심리전 ▲러시아 문화 ▲푸틴의 개인 성격 탓 세 가지를 가 정했다. 푸틴 측은 교황 접견에 지각한
데 대해 “이전 일정이 늦어지고 도로가 너무 막 혀서”라고 해명했다. 한국 방문 때는 숙소를 찾 아온 환영인파와 악수하다가 늦었다고 했다. 전 우크라 대통령 때는 오토바이 마니아들과 술을 마시다가 그랬다. 푸틴의 전 부인 류드밀라 푸티나는 푸틴이 연 애시절부터 그랬다고 푸념한 적이 있다. 류드밀 라는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푸틴 이름) 는 데이트 때마다 늦었다”며 “(기본적으로 1시 간30분 정도 늦다보니) 15분 정도는 양호하고 30분 늦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1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으면 정말 눈물이 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푸틴은 시간관념이 부족하고 손님이 왕이라 는 대접문화를 가진 러시아인의 나쁜 습관이 극 단적으로 발현되는 인물일 수 있다.[세계일보]
외국인 체감물가 亞 1위는 상하이… 서울 3위 중국 상하이가 아시아에서 외국인들의 체 감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라는 조사가 나왔다. 컨설팅업체 ECA 인터내셔널은 최근 전 세계 450개의 도시들을 대상으로 각 도시에서 생활 하는 외국인들의 생활물가 수준을 조사해 그 결과를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시아 도시들 중 1위는 상하이였고 2위는 베이징이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1위 를 차지했던 서울은 3위로 내려앉았다. 이어서 4~5위는 홍콩·광저우였고 부산이 6위에 올랐다. 그 뒤로는 도쿄·선전·싱가포르 등이 랭크됐다. ECA는 도쿄·서울 등을 제치고 중국 도시들이
잇따라 상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소 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외국인들 이 도시에 살면서 구입하는 식품·레저·의류를 포함한 장바구니 체감물가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ECA의 조사에는 각종 소비재 와 서비스 물가가 포함되며 집값·자동차·학비 등은 들어가지 않는다. 강달러 기조로 달러에 연동된 위안화 가치가 뛰고 있는 것도 중국 도시들의 순위 상승 배경이 다. 반면 소비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도쿄 순위가 7위에 그친 것은 엔화 약세 때문이다. 지난 1년간 엔화는 달러 대비 21% 하락했다.[아시아경제]
성 경험 없는 日 남성 증가… 30대 25%가 '동정' 성(性) 경험이 없는 ‘동정남’이 일본에서 일종 의 사회현상이 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결 혼·출산율이 감소하는 가운데 30~40대가 될 때 까지 성관계하지 않은 남성들이 늘어나는 것으 로 알려졌다.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 연구소가 지난 2010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본에서 30 대 이상 미혼 남성 중 25% 정도가 성관계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이는 1992년 조사 결과보다 3% 가량 늘어난 것이다. 동정남이 사회현상으로 자리잡으면서 일본에 서는 ‘야라미소’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야라
미소는 ‘하지 않은(야라스·ヤラず)’과 ‘삼십줄(미 소지·三十路:みそじ)’의 합성어다. 한 비영리단체 는 동정남에게 건전한 이성교제 방법을 알려주 는 ‘총각 학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각 학원에 다니는 한 40대 남성은 “여자에 게 관심이 없는 건 아니다”라며 “단지 (생각이) 맞는 방향을 찾지 못해 여자친구를 사귀지 못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일본 내 동정남 증가는 ‘전통가족 해 체’와 ‘1인 가구 증가’ 그리고 ‘샐러리맨 지위 상 실’ 등 사회현상이 남성의 자부심에 영향을 준 결과라고 분석했다.[세계일보]
세계 첫 성기이식 남아공 환자, 아버지 된다 세계 최초로 성기 이식 수술을 받았던 남 아프리카공화국 남성이 아버지가 될 예정이 라고 영국 BBC방송이 12일 보도했다. 방송은 올해 21살인 이 남성의 성기 이식 수술을 담당했던 외과의의 말을 인용, 남성 의 여자친구가 현재 임신 4개월 상태라며 이 같이 전했다. 18살 때 할례 의식을 잘못해 뿌리 부분 1 ㎝만 남겨놓고 성기를 잃었던 이 남성은 지 난해 12월 남아공 스텔렌보쉬 대학과 타이거 버그 병원 외과의들의 집도로 9시간여에 걸 쳐 성기 이식 수술을 받았다.
담당의였던 안드레 판 데어 메르베 박사 는 BBC에 "환자의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의도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도 수술의 성공 여 부를 지켜볼 것이며 그 후에 더 많은 이식 수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사들은 매년 많은 남아공 청년들이 할 례 과정에서 불구가 되거나 목숨을 잃기 때문에 다른 어느 곳보다도 남아공에서 성 기 이식 수술이 긴요한 상황이라고 밝혔 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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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딸 양육은 돈 낭비"… 딸 3명 살해한 잔혹한 父 파키스탄의 한 남성이 어린 딸들의 양육에 돈 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무참하게 딸 들을 살해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파 키스탄 북동부 라호르에서 217㎞떨어진 마을 에 사는 이르샤드 아흐메드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밤 딸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흐메드는 쌍둥이 7살 딸들인 차시만과 아만, 그리고 5살 난 딸 피자 등 3명을 목 졸라 죽였다. 사건 당시 아흐메드의 부인인 샤바나 나즈는 남편의 권유로 막내인 2살 된 딸과 하나 뿐인 아들만 데리고 타인의 결혼식 피로연에 참가 중 이었다. 다음날 아흐메드의 부인이 집에 돌아왔 을 때, 그녀는 세 딸이 이미 숨을 거둔 채 침대 에 나란히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남편은 집 을 떠난 상태였다. 부인은 “평소 남편이 딸들을 쓸모없는 존재로 여겼다. 딸들을 키우느라 가족 전체가 굶어죽을
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면서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도 딸들을 교육시킬 생각이 없으며 양육하 는데 드는 돈을 낭비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해 왔다. 오로지 아들만이 자신의 유일한 희망이 라고 여겼다”고 주장했다. 또 “남편은 단 한번도 아이들에게 용돈을 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사라진 아흐메드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나우뉴스]
'동성애 성향' 고친다며 친엄마가 아들 性폭행 인도 부모들이 동성애 성향의 자식을 고치겠 다며 사촌이나 형제, 심지어 친엄마까지 동원해 강간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 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는 성소수자인 LGBT인권단체 인도지부의 발표를 인용, 인도 에서는 동성애 행위에 대해 최대 10년 이하 실 형으로 처벌하기 때문에 가족들이 동성애자 자 식에 대해 이른바 ‘바로잡는 성폭행(corrective rapes)’을 저지른다고 밝혔다. LGBT는 레즈비 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성 전환자(Transgender)를 의미한다. 여자친구를 둔 동성애 소녀가 사촌에 의해 서 강간을 당한 사건뿐 아니라 방갈로르에서 는 심지어 친엄마가 남자를 좋아하는 아들을 치료하겠다며 성폭행을 가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 같은 사례는 지난 5년 새 15건이나 보고됐 지만, 전문가들은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있을 것
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도 LGBT의 비자얀티 모글리는 “피해자들 은 사랑하는 가족에게 그런 끔찍한 일을 당했 을 때 바깥에 알리기보다 그저 가족과 연락을 끊어 잊고 살기를 원하는 경우가 더 많다”며 “ 우리는 피해자들이 강간 사실을 보고해서가 아 니라 그들이 집을 떠나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런 사례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친엄마에 의해 성폭행당한 동성애자 아들 이 야기가 알려지며 인도 전역이 들끓었고, 영화제 작자 디프티 타단키는 이를 영화에서 다룰 예 정이다. 타단키는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시 민단체들에도 접촉해 봤지만 거절당했다며 “인 도인들은 자국에서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는 ‘바 로잡는 성폭행’에 대해 말하기를 꺼리고 있기 때 문에 이 문제를 공론화하려면 앞으로도 몇 년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문화일보]
영국생활
화장실 지어줘도 쓰지 않는 인도인들 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공들이고 있는 전국 화장실 짓기 사업이 뜻밖의 암초를 만 났다. 바로 시골 주민들의 저항이다. 지난해 야외에서 볼일을 보던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 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모디 정부는 옥 내 화장실 건설을 포함한 '클린 인디아' 프로 젝트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시골 주민들은 여전히 집밖에서 볼일을 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인도 가구의 53% 이상, 지방의 70% 가량은 화장실이 없다. 유니세프는 인도에서 5세 미만 유아 사망의 80%가 좋지 못한 위생과 오염된 식수로 인 한 설사와 질병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인도는 지난해 10월부터 민관 합동으로 인 도 전역에서 화장실과 위생시설을 짓고 있 다. 모두 580만개 신축이 목표다. 하지만 정부가 지어준 새 화장실은 본래 목적을 벗어나 곡식이나 옷을 보관하는 창 고, 때로 염소를 묶어두는 장소로 전락했다.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 사는 농민 라메쉬와르 나톨리(22)는 "우리는 한번도 화 장실을 지어달라고 한적이 없다. 지금은 화 장실을 두고 이도 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 다. 그의 아버지(62)는 "집 가까이에 화장실 을 두는 건 좋지 않다. 구덩이가 너무 작아 서 빨리 찬다. 화장실을 자주 치워야해 번거 롭다. 좁은 방 안에 앉아있는 것보다 바깥의
산들바람이 더 낫다”고 말했다. 정부로선 무상으로 지어주고도 불평을 들 으니 난감한 형편이다. 지역개발 및 위생과 식수 담당 장관은 "정부 는 그동안 화장실을 짓는다면 사람들이 이를 자동으로 이용할 것으로 봐왔다. 하지만 정부 는 화장실 사용 여부를 부지런히 감독하고, 단계마다 자치회에 인센티브 지원금을 줘야 한다. 그래야 습관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년째 화장실 사용 장려 운동을 펴고 있다. 건강 상의 잇점을 강조하기도 하 지만 정부 캠페인은 대개 여성 안전 수단으 로서의 기능을 부각시키고 있다. TV 광고, 옥 외 광고에선 딸과 며느리를 야외로 내보내지 말라고 촉구한다. 이 때문에 화장실은 여성용 이란 인식이 은연 중에 자리했다. 많은 시골 마을에서 새 화장실은 주로 여 성과 노인들이 사용한다. 일부 가정에선 화 장실 구덩이가 빨리 차지 않게 하기 위해 화 장실 사용을 아끼기도 한다. WP는 인도인들이 화장실 사용을 꺼리는 이유는 소득이 낮아서도 용수 사용이 어 려워서도 아닌 신분제도인 카스트 제도 탓 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인도 사회에선 신분 이 가장 낮은 계층이 인간의 배설물을 치우 는 일을 했던 것이다. 뉴델리에 있는 연구소 인 라이스의 산지타 비야스는 "사람들은 화 장실 정화조가 가득 차게 되는 상황을 두려워하며, 사회적 오명을 두려워 해 누구도 이를 치울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시민활동가 베즈와다 윌 슨은 "인도에서 위생 프로 그램이 성공하려면, 정부 는 먼저 정화조, 하수관, 분뇨 정화조 등의 청소 활 동부터 기계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헤럴드경제]
세·계·뉴·스
THE UK LIFE
히틀러의 '비밀 와인 저장소' 독일서 발견 나치 총수 아돌프 히틀러가 프랑스에서 약탈 한 희귀 코냑과 샴페인을 저장했던 비밀 저장 고가 독일의 한 성에서 발견되었다. 총 6칸으로 이루어진 이 비밀스런 장소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현지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실비오 스텔저. 2007년 독일 작센 주 모리츠부 르크 성 내부의 별관 하나를 구입한 그는 복원 작업 중 지하에서 이 공간을 찾아냈다. 역사가들에 따르면 히틀러는 1944년 당시 연 합군의 베를린 공습이 이어지자 자신의 친위부 대인 ‘SS’에게 와인병을 포함한 각종 사치품을 이곳에 숨길 것을 명령했다. “밤새 수백 개의 상자에 나눠 술뿐만 아니라 치즈, 비스킷, 버터, 소시지, 커피, 초콜릿, 담배 등등 전선에서 구할 수 없는 물건들이 가득 실 려 왔다”고 스텔저는 설명했다. 히틀러는 음주도 하지 않았고 담배도 피우지 않았지만 노략한 최고급 식품과 와인을 장교들 에게 지급하거나 자신을 찾아온 귀빈들에게 제 공하는 것을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의 마지막 소유주였다가 1971년에 성을 떠 난 에른스트 하인리히 왕자의 비망록도 발견되
었는데, 이 책에서 그는 노략품의 존재를 인정 하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히틀러는 성의 저장 고 사용을 허락받기 위해 왕자에게도 사치품 한 상자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자가 선물 받은 사치품은 얼마 안가 성을 점 령한 소비에트군 병사들의 손에 넘어갔다. 그러 나 그들도 이 지하 비밀 저장고는 샅샅이 탐색 하지 못했고 덕분에 이번에 발견될 때까지 소 수의 와인이 온전히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 려졌다.[서울신문]
'매드맥스' 현실로? 물 얻으려 '아내들' 맞이하는 마을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이하 ‘매드맥스’) 에는 물전쟁, 기름전쟁이 벌어진 미래의 도시에 서 세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젊은 여성들을 아 내로 취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와 비슷하게, 실 제 물을 얻기 위해 여러명의 여성과 결혼한 남 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사크하 람 바갓(66)이 사는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137 ㎞ 가량 떨어진 도시는 물이 매우 부족한 곳이 다. 때문에 식수나 생활수를 한번 얻기 위해서는 땡볕 아래서 수 시간을 걸어가 기다려야만 한다. 사크하람 바갓과 그의 이웃들이 안정적인 식 수를 얻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다름 아닌 ‘부인 들’이다. 여러명의 여성과 결혼해 혼인관계를
맺은 대신 그녀들에게 물을 길러오는 ‘물 심부 름’을 시키는 것. 실제 바갓에세는 총 3명의 부인이 있는데, 이 들 중 2명의 부인은 오로지 그의 집안일을 돕 고 물을 공수해오는 역할을 맡았다. 대신 바갓 은 마을 인근의 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면서 번 돈으로 아내들의 숙식을 해결해주고 있다. 그는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물을 가져 다 줄 누군가가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에 ‘물 심 부름을 한다’는 유일한 조건으로 여러번 결혼해 아내를 얻었다”면서 “첫 번째 아내는 아이들을 양육하느라 바쁘고, 두 번째 아내는 몸이 좋지 않다. 그래서 물을 길러다 줄 세 번째 아내를 찾 아 결혼했다”고 밝혔다. 바갓이 살고 있는 지역은 지난 10년간 심각한 가뭄으 로 인한 물 부족 현상이 지 속됐으며 주민들은 생계에 타격을 받을 정도로 어려움 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 탓에 이 지역에서 바갓처럼 안정적인 물 사용을 위한 ‘ 정략적 결혼’은 수년간 계속 돼 왔으며, 이미 일반적인 관 례처럼 자리 잡았다는 것이 주민의 말이다.[서울신문]
호주 일부 학교, 수업 중 손들고 대답하기 금지… 공부벌레들의 대답 독점 우려 호주 빅토리아주의 일부 학교에서는 수업 시간 중 학생들이 손을 들고 대답을 하려 하 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다. 이는 성적 최상위의 학생들이 대답할 기 회를 독점할 우려가 있고 이에 따라 은연 중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과 못하는 학생들 사이의 간격만 더 넓힐 우려가 있기 때문이 라는 것이다. 이러한 수업 방식이 생겨난 것은 교육 전 문가들이 똑똑한 학생들이 손을 들고 선생 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거의 다 하게 되면 서 유명한 해리 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공부 벌레 여학생 이름을 본딴 이른바 "헤르미온 그랜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 손 들기를 금지시킨 때문이다. 그렇게 우수 학생이 모든 대답을 거의 해
버리면 어떤 교사들은 학급 전체 학생들이 똑같은 수준으로 자신의 수업을 따라오고 있 다고 착각하게 된다는 것. 그래서 멜버른의 어떤 교교에서는 대답할 학생들을 고르기 위해 아이스크림 막대에 쓴 학생들의 이름을 통에 꽂아 놓고 추첨을 하듯 하나씩 뽑아서 대답을 시킨다고 한다. 호주 프랭크스톤 고교의 사라 르페브르 교 사는 이런 새 방식으로 답을 모르는 학생들 도 다른 학생들이나 선생님에게 더 당당하 게 정답을 물어보고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고 말하고 있다. 이런 방식은 영국의 교육학자 딜런 윌리엄 교수가 고안했으며, 그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서 2010년부터 '교실의 실험'이란 TV 시리즈로 방영한 적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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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15년 6월 18일 (목) "다리가 없어도 행복" 고양이 루 이야기 앞다리가 없이 태 어났지만 타고난 애 교로 사람들의 맘을 사로잡은 고양이가 화제다. 일본 포털 라이브도어는 '다리 없는 고양이 루'가 미국 네티즌들의 사 랑을 한몸에 받고 있 다고 전했다. 미국 뉴올리언스 주에서 기형으로 태어난 루는 눈을 뜨기도 전 에 주인에게 버려져 상자 속에서 힘없이 울고 있 었다. 때마침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울음소리를 들었고 루를 발견해 인근 동물보호소로 데려갔 다. 루의 건강은 생각보다 나빴지만 보호소 직원 은 치료와 보살핌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첫눈에 반했다"고 말 한 재키는 루를 새 식구로 맞이했다. 재키는 루의 애교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혼자 보기에 아깝다고 생각한 그녀는 '두 발로 서는 루'란 제목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루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했다. 반응은 대단했다. 는 소셜 미디어 개설 한 달 만에 1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스타 고 양이가 됐다.[세계일보]
지·구·촌·화·제
무려 7년, 상하이 한복판서 구혼중인 中여성 중국 시내 한복판서 7년간 구혼활동 중인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주간지 사이 죠는 7년간 구혼 중인 여성이 아직도 시집 을 못 갔다며 '상하이 구혼녀' 소식을 전했다. 중국 상하이 빈민가 '성중'에서 해바라기씨 와 달걀을 팔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 힌 A씨(30)는 지난 2008년부터 상하이 인민 광장에서 공개구혼을 하고 있다. 그녀는 흰 종이에 "돈이 많고 기세가 있어 야 하며, 인덕과 매력을 겸비한 상하이 출 신 남성을 구한다"는 조건을 7년째 변함없 이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말을 건 사람은 없었나"라는 기 자의 질문에 "몇몇 사람이 있었지만, 조건이 맞지 않는 사람과 얘길 하는 것은 시간 낭비 기 때문에 거부했다"며 "나는 고졸이지만 반 장이었고 이는 전문대졸과 동등한 학력이니 도시 대졸들만 상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상담소, 결혼 파티 등에 참가 해 돈만 날렸다. 2008년 결혼활동으로 2
만 위안(약 356만원)을 날리지 않았다면 지금쯤 회사 사장이 되었을 것"이라며 심 정을 토로했다. 한편, A씨는 기자가 "85년생이라고 보이 지 않는다"고 말하자 "내 외모는 나쁘지 않 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세계일보]
다리 길이만 115cm… 다리 긴 모델 다리 길이가 중국 7살 평균 키에 해당하 는 미녀 모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인민일보는 모델 둥레이(20)가 다 리 길이로 세계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그녀의 긴 다리는 독일의 유명 모델이자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모델 나디아 아우어만의 1.12m보다 0.03m길다. 더욱 놀라운 점은 180.3cm의 동레이는 중학교 입학 당시 반에서 6번째로 작았다 는 것이다.[세계일보]
영국생활
"섹스토이 도둑 잡아줘" 50세 女 '황당' 신고
섹스토이를 잃어버린 여자가 경찰에 도둑을 잡아달라며 사건을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접 수했지만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낯부끄러운 절도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 지 방도시 파라나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파라 나 중심부에 있는 경찰서를 찾아가 절도피해 를 신고했다. 나이만 50세로 공개된 피해자는 "즐겨 사용하 는 섹스토이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면서 경찰에 도둑을 잡아달라고 했다. 여자가 도둑을 맞았다 는 섹스토이는 딜도였다. 경찰은 여자가 장난을 치는 줄 알았지만 피해 자는 심각했다. 여자는 "마지막으로 사용한 뒤 침실 스탠드 옆에 놔둔 딜도가 없어졌다"면서 " 사이즈가 약간 크고 색상은 화이트"라고 말했 다. 그는 "집안을 구석구석 찾아봤지만 흔적도 없었다"면서 "누군가 침입해 딜도를 훔쳐간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여자는 "건전지를 최근 새 것으로 교체했다" 면서 절도피해를 '새 건전지가 든 화이트 색상의 딜도'로 특정해달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경찰은 일단 신고를 접수했지만 난감하다는 반 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해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있는지, 지문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하진 못했다" 고 말했다. 이어 "도둑이 딜도를 훔쳐갔다는 신 고는 처음이라 황당하다"면서 "솔직히 수사를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고 덧붙였다.[나우뉴스]
지·구·촌·화·제
THE UK LIFE
뇌종양 환자, 수술중 비틀즈 '예스터데이' 연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기타를 들고 뇌수술 실을 찾은 한 남성의 놀라운 사연을 소개했다. '수술실 콘서트'의 주인공은 브라질 은행직원 안소니 디아스. 20년 경력의 프로 기타리스트이 기도 한 그는 아들이 태어난 지 불과 15일 만에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게 됐다. 아들을 위해 쓴 자작곡과 비틀즈의 노래들을 포함 총 6곡을 연주하고 노래하던 그는 수술로 인해 손힘이 떨어져 결국 연주를 멈추고 대신 노래와 잡담을 계속했다. 그가 연주와 잡담을 멈추지 않 은 것은 즐거운 수술 분위기를 만 들기 위해서는 아니다. 수술을 집 도한 장 마샤두 박사는 “감각, 운 동, 언어를 관장하는 부위를 수술 할 때는 해당 부위가 손상받지 않 는지 끊임없이 확인해야 한다. 환 자가 수술을 받는 동안 깨어 있으 면 이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아스가 계속 해서 노래와 대화를 이어나갔기 때문에 의사들은 디아스의 뇌가
손상을 입지 않았다는걸 즉시 알 수 있었다. 디아스는 “몇 곡은 의사들 요청으로 다시 불렀으니 앙코르까지 한 셈”이라며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이런 수술 방식은 사실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지난 해 뇌수술을 받은 미국인 바이 올리니스트 로저 프리쉬 또한 수술 내내 바 이올린을 연주했다. 당시 수술을 맡은 의사들 은 그의 연주를 통해 정확한 부위를 치료해 그의 운동장애를 고칠 수 있었다.[나우뉴스]
터 야단을 맞는 과정에서 머리카락을 잘렸다. 동영상 속에서 이자벨의 아버지는 "대체 몇 번이냐 경고를 해야 하느냐"며 딸의 행실 을 추궁하듯 꾸짖었고, 딸의 머리카락을 자 르고 난 다음 "넌 이제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다 잃었다"며 "이 머리카락이 그렇게 가치가 있느냐"라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이러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 다음 이 자벨은 지난달 29일 차를 타고 가다가 한 다 리 위에서 갑자기 차에서 내려 강으로 투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벨은 즉시 병원으 로 후송되었지만, 그 다음 날 사망하고 말 았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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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성인업체 사상 첫 우주서 '야동' 촬영 나선다 한 성인물 업체의 상술이 그야말로 기가 찰 정 도다. 최근 세계적인 음란물 업체인 '폰허브'가 사상 처음으로 우주에서 야동을 찍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섹스플로레이션'(Sexplorations)이라는 이름 도 그럴듯한 이 계획은 남녀 배우 2명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 '야동'을 촬영하는 원대한(?) 프 로젝트다. 우주를 사상 처음으로 색(色)칠할 남 녀도 정해졌다. 업계 대표배우 자니 신과 에 바 로비아가 그들로 이들 '섹 스트로너트'(sextraunauts) 는 발사에 앞서 6개월과 우 주여행을 위한 강도높은 훈 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 배우들이 어떻게 우 주로 나갈지는 아직 정해지 지 않았으나 회사 측은 내년 '발사'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계획을 추진 중이다. 특히 회
사 측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를 통 해 총 340만 달러(약 38억원)를 모금 중으로 투 자자에게는 영상 무료 시청, 티셔츠 지급 등 각 종 당근을 제시하고 있다. 폰허브는 "우주에서의 성관계는 사상 처음으 로 고려해야할 점이 너무나 많다" 면서도 "이들 섹스트로너트는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과 닐 암스트롱과 같은 반열로 인류 역사에 획을 그 을 것" 이라고 자신했다.[나우뉴스]
쇼핑몰 바닥에 아이 '큰일' 보게 한 무개념 부모
아빠에 머리카락 잘린 13세 소녀 투신자살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으며 긴 머리카락을 잘린 13세 소녀가 이러한 장면이 담긴 동영 상이 유튜브에 올라오자 수치심을 이기지 못 하고 강으로 투신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현지 언 론들이 보 도했다. 미국 워싱 턴주에 거 주하는 이 자벨 렉스 마나(13)는 아버지로부
1145호
최근 중국의 한 네티즌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 해 사람들로 북적이는 쇼핑몰 한 가운데서 아 이에게 대변을 보게 하는 무개념 부모의 사진 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한 여성이 작은 의자까지 가져다 놓고 쇼핑몰에 앉아 아이를 든 채 대변을 보게 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남편으로 보 이는 남성까지 합세해 일을 치르는(?) 모습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화장실이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았고 저렇게 맨 바닥에서 볼일을 보게 한 것은 너무나 무개념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당시 아이가 볼일을 본 곳과 화장실은 불과 5m 도 떨어져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공중도덕의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행동들이 곳곳에서 벌어져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파이낸셜뉴스]
24 2015년 6월 18일 (목)
생·활 / 건·강
바나나의 놀라운 건강 효능 7가지 미국인 한사람이 1년에 평균 12㎏의 바나나 를 먹는다는 통계가 있다. 이처럼 바나나를 많 이 먹는 데는 비교적 값이 싸기 때문이기도 하 지만 그 보다는 건강에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 기 때문이다. 건강 정보 사이트 ‘액티브비트닷 컴’이 바나나의 건강 효능 7가지를 소개했다. ◆기분을 좋게 한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기분이 가 라앉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그네슘 결핍은 초조 감과 불안, 우울증, 기분 변화 등을 유발한다. 이 런 마그네슘을 쉽게 얻는 방법이 바로 바나나 를 먹는 것이다. 중간 크기의 바나나 한 개에는 마그네슘이 27㎎ 들어있다. 마그네슘 하루 권 장 섭취량은 여성은 320㎎, 남성은 420㎎이다. ◆비타민C가 풍부하다= 비타민C를 섭취 하는 데 있어 귤이나 오렌지 등 감귤류의 과일 만 있는 게 아니다. 2005년 나온 연구에 의하면 매일 먹는 음식에서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 섭취를 늘리면 여러 가지 질환을 예방할 수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나에는 비타민C 등의 항산화제가 풍부해 혈관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시키고 근육과 뼈 그 리고 세포 조직에 좋은 콜라겐 생성을 증가시 키며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스웨덴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바나나를 4개 이상 먹은 여성들은 신장암(콩 팥암) 위험이 5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식욕을 억제한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의 후각 및 미각 치료연구재단에서 실시한 연구 에 의하면 3000여명의 과체중 성인들에게 바나 나와 페퍼민트 향기를 맡게 한 결과, 뇌에서 포 만감을 느끼게 하는 시상하부가 활발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통해 바나나 같은 특정 식품의 냄새가 포만감을 느끼게끔 뇌를 속 인다는 것이 증명됐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바나 나 향기가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체중을 감량 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장 통증을 가라앉힌다= 바나나와 쌀,
사과소스 등은 위장 통증이나 배탈을 완화시키 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바나나는 소화기관 을 자극하지 않고 소화를 쉽게 되도록 하는 효 능이 있다. 소아과의사들이 어린이에게 고형식 을 권할 때 바나나를 첫 번째로 추천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혈압을 낮춘다= 바나나 한 개에는 약 420㎎의 칼륨이 들어있다. 칼륨은 효과적인 콩 팥 기능을 향상시키고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 는 한편 나트륨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바나 나 2개를 먹으면 혈압을 10% 낮출 수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 미국 애팔래 치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사이클 선수들을 대 상으로 한 실험 결과, 바나나 반개를 먹은 선수 들은 인터벌 훈련에서 탄수화물 스포츠 음료를 마신 선수들과 비슷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 났다. 특히 바나나는 스포츠 음료와 비교해 천연 항산화제와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훨씬 좋다. ◆심장 건강을 지킨다= ‘비만’ 저널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바나나에 풍부한 칼륨은 정상 혈 압과 심장 기능을 유지시키는 등 심혈관에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4만여명의 미국 성인 남자들을 4년간 모니터링 한 결과, 바나나를 많이 먹은 사람들은 혈중 콜 레스테롤 수준이 아주 좋은 상태였고 심장 질 환이나 뇌졸중 발생도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 났다. 연구팀은 “ 바나나에 들어있 는 칼륨과 스테롤 성분이 나쁜 콜 레스테롤의 흡수 를 막아 심혈관 질환 위험을 전반 적으로 감소시킨 다”고 말했다.[코 메디닷컴]
영국생활
비타민C 1000㎎이상 매일 먹었다간 탈난다 비타민은 신체의 정상적인 기능과 성장 유 지를 위해 섭취해줘야 하는 필수적인 유기 물이다. 체내 생화학·생리적 작용에 관여하 므로 신체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려면 반드시 필요하다. 비타민D, 나이아신 등 극소수를 제 외한 다수의 비타민은 체내합성이 불가능해 식품을 통해 보충해 줘야 한다. 비타민이 몸 에 좋다는 것은 틀린 말은 아니다. 단 비타민도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몸 에 좋다는 말에 누구나 무조건 많이 먹는다 고 해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대중적인 비타민이라고 할 수 있는 비 타민C의 경우 종합비타민제 1알에 보통 90㎎ 정도가 들어있다. 비타민C 보충제는 1000㎎ 정도다. 하루에 비타민C를 100~200㎎ 정도 만 먹어도 출혈과 뼈의 변질 등 체내 비타 민C 부족으로 생기는 괴혈병을 막을 수 있 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비타민C를 하 루 1000㎎ 넘게 먹을 경우 부작용이 생긴다 고 경고하고 있다. 보통 비타민C는 섭취량의 절반 정도가 위장에서 흡수된다. 하루 1000 ㎎을 섭취하려면 그 두 배인 2000㎎ 정도는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비타민C가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 니라는 점이다. 경북대 의과대학 이덕희 교 수 연구팀에 따르면 당뇨병환자의 경우 비타 민C를 하루 300㎎ 이상 섭취하면 관상동맥 질환 사망률이 2.1배, 뇌졸중 사망률은 2.4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비타민C만 부작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 미 국 콜로라도 의대 연구팀의 연구에서는 베 타카로틴(비타민A)을 하루 권장 섭취량 이상 먹은 남성흡연자는 그렇지 않은 남성흡연자 에 비해 5~8년 후 폐암 발병 위험이 18% 이 상 높아진 것이 확인됐다. 2002년 의학전문 지인 JAMA에는 간호사 7만2000명을 대상 으로 한 실험에서 매일 3㎎ 비타민A 제품을 먹은 간호사들의 골다공증 발생률이 급격하 게 상승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비타민이 상식처럼 모두에게 약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증명된 것이다. 몸에 필요한 각종 비타민들은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할 경우 별도의 보충제가 없이도 충분히 섭취 가능하다.[매일경제]
당신이 쓰는 칫솔, '똥'에 오염될 확률은 60% 최근 미국 퀴니피악 대학 연구팀은 화장 실의 비치된 칫솔이 '똥'에 오염될 확률이 무 려 60%라는 다소 충격적인 연구결과를 발 표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습도가 높고 밀폐된 욕실에 비치되는 칫솔 은 각종 세균의 온상이 되기 싶다. 더 큰 문 제는 칫솔이 입으로 들어가기 때문으로 위 생을 위한 사용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도 구가 될 수도 있다. 이번 퀴니피악 대학의 연구는 여기에 한 술 더 떠 칫솔이 배설물에 오염될 확률이 무려 60%라는 통계를 냈다. 특히 연구팀은 9명 이 상 공동으로 쓰는 욕실의 경우 무려 80%의 칫솔이 '똥'에 오염된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칫솔이 똥에 오염될 수 있을 까? 이는 근처 변기에서 물을 내릴 때 그 여파 로 배설물의 세균 중 하나인 콜리폼(coliform)이 공기 중으로 퍼져 칫솔모에 내려앉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변기 사용시 반드시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내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칫솔의 오염으로 인한 문제는 물론 더러워지 는 기분만은 아니다. 연구를 이끈 로엔 아버 박 사는 "인간의 배설물에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 생충 등 많은 세균들이 있다" 면서 "진짜 문제는 다른 사람의 세균에 칫솔이 오염될 수 있는 점" 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바르게 변기를 사용하고 평소 칫솔을 사용한 후 잘 씻어 햇빛에 말리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서울신문]
THE UK LIFE
생·활 / 건·강
단시간에 건강 향상시키는 강력 식품 7가지 운동과 정신 건강은 사람의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한 두 가지 요소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적 절한 식사 없이는 건강에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음식은 사람의 뇌와 소화기관, 혈액, 심장, 면역 체계 그리고 세포 하나하나에 메시지를 전달한 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먹는 것이 생산해내는 것이 된다. 건강 정보 사이트 ‘원그린플래니트’ 가 단기간에 건강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식품 7 가지를 소개했다.
◆시금치= 시금치에 들어있는 루테인은 시력을 향상시키고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 도 움이 된다. 시금치에 함유된 비타민E는 피부를 젊게 하 고, 비타민B와 마그네슘, 단백질은 신경전달물 질의 기능을 증강시킨다. 여기에 시금치는 최고 의 알칼리성 식품 중 하나로 염증을 감소시키 는 효능이 있으며 비타민C도 어떤 과일보다 많 이 포함하고 있다. 철분과 엽산도 들어있어 사 람의 활기를 북돋운다. ◆아몬드= 아몬드는 체중과 기분, 심장, 뼈, 신경계, 그리고 소화 건강에까지 두루 유익한 견 과류다.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이 4분의 1 컵 당 7g이 들어있다. 비타민B군과 마그네슘, 칼륨이 들어있어 기분과 혈당 수치 조절에 효능이 있다. 또 칼슘도 함유돼 있어 뼈 건강을 증강시키 고 비오틴 성분은 두발과 피부, 손톱에 좋다. 단 일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간식으로 적당히 섭
취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해 살을 빼는 데 도 도움이 된다.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못지않은 건 강 효능을 갖고 있다. 콜리플라워는 채소 중 에서 비타민B군을 가장 많이 포함하고 있어 정신 건강에 좋다. 또 암 위험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데 좋은 비타민C와 항 산화제도 풍부하다. ◆호두=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 단 일 불포화지방, 망간 등이 들어있다. 탄수화 물 함유량이 낮고 전분은 전혀 들어있지 않 다. 연구에 따르면 호두는 알츠하이머성 치 매와 심장병,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 으로 나타났다. ◆케일= 마그네슘과 철분, 비타민B군, 엽 록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케일은 시금치에 비해 단백질과 비타민 함유량이 약간 낮지 만 시금치와 비슷한 채소다. 항산화제와 섬 유질은 시금치보다 더 많아 항암, 항염증 효 능이 탁월하다. ◆양파= 케르세틴이라는 암 위험을 줄 여주는 항산화제가 들어있다. 이 성분은 알 레르기도 감소시킨다. 양파는 소화기관에 좋은 박테리아를 자라게 하고 간 건강을 향 상시키는 프리바이오틱스(생균제)를 포함하 고 있으며 혈압을 낮추고 과도한 수분 저류 현상을 없애는 칼륨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양파는 풍미가 좋아 소금이나 설탕, 중독성 이 있는 첨가제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양파의 톡 쏘는 맛은 당분 섭취 욕구를 감소시키고 비타민B군은 뇌와 대사 건강을 향상시킨다. ◆고구마= 소화가 잘 되는 탄수화물이 들어있다. 비타민B군과 마그네슘, 비타민C,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백미와 흰 감자 대신 고구마를 먹으면 혈당이 떨어지고 피부가 개선된다. 고구마의 단맛은 가공된 설탕이나 정제 전 분을 건강하게 대체할 수 있다.[코메디닷컴]
11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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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 유쾌… 입 냄새 잡아주는 식품 7가지 입 냄새를 풍기게 하는 원인으로는 구강 위생 과 위장 건강 상태가 꼽힌다. 이런 문제들은 양 치질을 잘 하고 식이요법 등으로 위장을 튼튼 하게 하면 해결된다. 이와 함께 입 냄새를 순식간에 잡아주는 식 품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다. 미국의 환 경전문매체 ‘마더네이쳐네트워크’가 입 냄새를 퇴치하는 식품 7가지를 소개했다.
◆녹차= 커피에 든 산이나 효소들은 지독한 입 냄새를 나게 하지만 녹차는 이를 막는 효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녹차에 함유된 플라보노이 드는 입 냄새를 없앨 뿐만 아니라 나쁜 세균이 치아에 달라붙는 것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씹을 때 소리를 나게 하는 과일이 나 채소는 악취를 없애는 좋은 무기다. 사과나 당근, 셀러리 등을 먹을 때 침 분비량을 늘리고 이로 인해 입 속을 씻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생강= 오랫동안 위에 탈이 났을 때 치료제 로 이용돼 왔다. 같은 맥락에서 입 냄새를 잠재
우는 용도로 사용된다. 뜨거운 물에 레몬을 곁 들여 차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집에서 생강을 이용해 구강 청결제를 만들 수도 있다. ◆민트= 당분이 들지 않는 껌이나 민트는 입 냄새를 없애는 데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껌은 침 분비량을 늘려 플라그와 세균을 씻어내는 역 할을 한다. 민트는 피부와 점막을 시원하게 해주 고, 항균과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 ◆피망= 입 냄새를 풍기게 하는 세균은 비타 민C에 약하다. 비타민C는 잇몸병과 치은염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오렌지는 비타민C가 풍 부한 대표적 과일로 꼽히지만 이보다는 피망, 파 파야, 딸기 등에는 비타민C가 더 많이 들어있다. ◆신선한 허브= 파슬리나 고수, 스피어민트, 타라곤, 로즈메리 등 엽록소가 풍부한 허브들은 입 냄새를 싹 사라지게 한다. 이런 허브를 씹거 나 뜨거운 물에 넣어 차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물= 입안을 청소하고 침 분비를 촉진시킨 다. 자주 물을 마시면, 입안에서 세균을 번식시 키는 음식물을 제거할 수 있다.[코메디닷컴]
여름 불청객 모기, 쉽게 퇴치하는 방법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찾아온 불청객이 있다. 귓 가를 맴도는 소리부터 물린 부위의 가려움까지 여름철 가장 성가신 곤충, 모기다. 모기에 물리 면 해당 부위가 빨개지면서 가려운데 이는 모기 가 물 때 독소가 몸속으로 들어와 알레르기 반 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 면 어떻게 해야 할까? 땀 냄새를 없애주는 것만으로도 모기 퇴치에 효과적이다. 모기는 체온·습도·냄새에 민감하여 서 대사기능이 활발한 아이, 월경 등으로 호르 몬 분비가 활발한 여성, 건강한 사람의 피를 좋 아한다. 특히 후각을 이용해 먹잇감을 찾는 여 름 모기를 피하려면 자주 샤워하여 몸을 청결하 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밤에는 되도록 창문을 열지 않고, 부득이하게 열어둘 경우 방충망을 꼭 닫아둬야 한다. 모기
는 어두운 곳을 좋아하므로, 주로 밤에 활동하 며 밝은 불빛을 찾아 날아오기 때문이다. 이중 방충망을 쓰면 더욱 효과적이다. 또, 야외활동 을 할 때는 노란색, 흰색 등 밝은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반면 검정·파랑·빨강 등의 진 하고 어두운 색상은 피해야 한다. 만약 모기에 물렸다면, 긁지 말아야 한다. 가 렵다고 긁으면 모기가 물었을 때 주입된 독소가 주위 조직으로 퍼질 수 있다. 또, 손톱에 있는 균이 피부에 난 상처 부위로 들어가 상처를 덧 나게 할 수 있다. 긁는 대신 상처 주위를 물로 깨끗하게 씻고, 가려움과 통증을 없애는 의약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 또, 물린 즉시 얼음이나 찬물을 이용해 피 부 및 피하 혈관을 수축시키면 독소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헬스조선]
26 2015년 6월 18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 조선일보]
북한의 지역감정 북한에도 지역감정이 있을까. 황해도 사람이 함경도 사람을 멸시하고 업신여기거나(despise and look down on them), 양강도 사람이 자강도 사람을 싫어하는 것 같은 지역적 대립(regional rivalry)은 없을까. 남한만큼은 아니지만(not to the extent of South Korea) 고정관념이나 편견(stereotypes or prejudices)은 있다고 한다. 한 여성 탈북자가 북한 전문 매체 NK News에 밝힌 바에 따 르면 지역감정이 그리 만연해있는 건 아니 다(be not prevalent). 하지만 서로 경원하는 (give a wide berth to each other) 일부 성 향들은 있다. 특권층(privileged class)이 모여 사는 평양 사람들은 "게으르고 뺀질거린다(screw around)"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지방 사람들이 감정에 솔직한 데 비해 평양 사람들은 속내를 잘 털어놓지(speak their minds) 않는다. 꿍꿍이속 이 있어도(have some trick up their sleeves) 드러내지 않고 뒷구멍으로(by the back door) 일을 도모한다. 자강도는 좋지 않은 평판이 나있다(have an unfavorable reputation). 사기꾼이 많다는 것 이다. 자강도 사람들은 억양이 많이 다르다. 다 른 지역 발음은 퉁명스럽고 억세게 들리는데 (sound abrupt and stern), 자강도 사람들은 말하는 게 부드러워 편안하게 느껴진다. 사기를 치는데(perpetrate a swindle) 수월하다는 것이 다. 그래서 자강도 사람이라면 일단 의심을 할 수밖에 없어(can't help but be suspicious) 조 심하게 된다고 한다.
황해도 사람은 순수하고 순진하다는(be innocent and naive) 평을 듣는다. 오죽하면 전 설 같은 얘기(a legendary story)가 있을까. "일제 치하에 있을(be under Japanese imperialism) 때 황해도 사람이 일본 순사에게 붙잡혀 연행 되고 있었는데, 순사가 도중에 잠이 들어버렸 다(fall asleep on the way). 그런데 도망갈(run away) 생각은 하지도 않고 깨워주면서 말하더 란다. '이러다가 제시간 에 도착하지 못하겠소. 어서 일어나시오!'" 함경도는 특히 여 성이 거칠고 공격적 이다(be tough and aggressive). 북한의 척박한 환경에서 가족 부양을 위해 악착같이 일하는(toil and moil) 좋은 주부가 되기에는 (make a good housewife) 제격이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너무 공격적이고 잇속에 밝아(be wide-awake to their interests) 다른 지역 사 람들이 가까이하기를 꺼린다. 양강도 사람들은 너그러운 편이다. 다른 지역 에선 먹거리를 찾아 헤매는(wonder in search of food) 꽃제비들이 음식을 훔쳐 달아나면 쫓 아가(chase after them) 때리고 다시 빼앗아 오지만, 양강도 사람들은 그러지 않을뿐더러 집에 데려다 밥을 먹이기도 한다. 그래서 지독 하게 추운 날씨에도(despite its viciously cold weather) 꽃제비들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곳이 양강도라고 한다. 이런 현상을 소개한 탈북 여성은 일반화해서 는(make a generalization) 안 된다고 말한다. 개개인에 따라 제각각인데 일반적 사실인 것처 럼 왜곡된(be distorted)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영국생활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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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담금질 하는 법
가입자께서 알아두시면 편리한 Office Policy의 내용을 연재합니다. Office 보험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영역에 대하여 Cover가 이루어 집니다. 1. Property Damage 2. Money & Assault 3. Business Interruption 4. Employer's Liability 5. Public & Products Liability 6. Commercial Legal Protection 첫 번째로 Property Damage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Property Damage Damage란 사고로 인한 손실과 파괴 피해 등을 의미하는데 다음과 같은 사항이 포 함된 돌발 사고의 경우를 포함합니다. -
골·프·레·슨
THE UK LIFE
화재 (Fire) 번개 혹은 지진 (Lightning or Earthquake) 폭발 (Explosion) 항공기 (Aircraft) 폭동, 내전, 파업 도둑 이외의 악의적인 사람 폭풍이나 홍수 저장 탱크의 배수장치 나무가 쓰러지거나, 라디오 혹은 TV 선에 의한 사고 건물이 충격을 받을 경우 연료의 유출 도난이나 도난이 시도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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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정말 축복 받은 계절에 축복 받은 날인 듯했다. 하늘은 청명했고 선듯선듯 스치는 바람은 상쾌 했다. 골프코스가 펼쳐진 골짜기는 천국이 따로 없다는 느낌을 주었다. 자주 라운드를 하는 또 래의 친구와 40대 사회 후배가 벼르고 벼룬 끝 에 마련한 라운드였다. 한 시간의 여유를 두고 골프장에 도착한 일행 은 바로 퍼팅그린과 드라이빙 레인지로 향했다. 요즘 스윙을 교정 중인 친구는 가볍게 퍼팅 연 습을 한 뒤 드라이빙 레인지로 달려가 골고루 클럽을 휘둘렸다. 연습 기회가 적었던 나도 클 럽 몇 개를 뽑아 몸을 풀었다. 약간 늦게 도착한 후배는 선배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구경했다. 연습 안하느냐고 물으니 "본 게임을 하기 전에 힘을 빼면 되나요?"라고 반문 했다. 미리 힘을 빼면 실제 라운드 때 힘찬 샷을 날릴 수 없는 것을 걱정하는 눈치였다. 대부분 의 골퍼들이 갖고 있는 오해다. 부드럽고 자연스 런 샷을 위해선 적당히 힘을 빼는 것이 큰 도움 이 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것 같다. 시니어 둘은 그야말로 등짝에 땀이 촉촉이 배 일 정도로 몸을 푼 뒤 첫 홀로 이동했다. 그러 나 보란 듯이 휘두른 두 고참의 드라이브샷은 왼쪽으로 말리면서 러프지역으로 떨어졌다. 반 면에 두 후배의 티샷은 멋지고 힘차게 페어웨이 한 가운데로 날아갔다. '어렵쇼, 왜 이러지?' 하는 작은 비명이 새어 나왔다. 간신히 러프지역에서 볼을 빼내 파 세이브에 만족해야 했다. 두 후배는 좋은 지역에 드라이 브샷을 날려 놓고도 수습을 못해 파를 놓쳤다. 두 번째 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고 참들은 역시 노련하게 수습한데 비해 후배들은 좋은 드라이브샷에도 불구하고 왔다 갔다 하며 마음고생을 겪고 있었다. 비거리도 짧고 좋은 드 라이브샷도 날리지 못하는 선배들에게 끌려 다 니며 계속 지갑을 열어야 하는 자신들을 용서할 수 없다는 눈빛이 역력했다. 시작할 때 선배로부터 받은 10개의 핸디캡은
전반 9홀을 끝내면서 거덜이 나고도 모자랐다. 두 고참 역시 낯선 코스에다 그린 적응이 어려 워 게임을 잘 풀어가지는 못했으나 후배들은 더 했다. 후반 첫 홀에서 두 선배는 별수 없이 다 시 5개의 핸디캡을 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 나 두 후배는 두세 홀이 지나면서 추가로 받은 핸디캡도 다 까먹고 돈으로 막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졌다. 선배들 역시 좋은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은 아 니었으나 워낙 날씨가 좋고 주변의 풍광이 아름 다워 짜증을 낼 계제는 아니었다. 특히 빠른 그 린이 도전욕을 자극해 스코어와 상관없이 그린 읽어내는 재미에 빠질 수 있었다. 그러면서 틈틈 이 기막힌 풍광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러나 두 후배는 꼬인 게임에 휘둘려 눈부신 풍광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듯했다. 18홀을 끝 났을 두 후배의 지갑은 거의 비었고 소금 맞은 달팽이처럼 기운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후배들 을 모질게 담금질한 라운드가 되고 말았다. 사 랑하는 후배를 이대로 보낼 수 없는 일. 인근 음 식점에서 맛있는 닭요리로 앞에 놓고 두 선배의 취중 여담이 이어졌다. "돈 돌려주면 마음이야 편하겠지만 자네들 골 프 기량 향상에는 독이야." "앞으로 30년 이상 골프를 해야 할 텐데 그렇 게 맥없이 무너져서야 골프 한다는 게 부끄럽 지 않겠느냐?" "환갑 노인한테 깨졌다면 누가 믿겠느냐?" "돈은 잘 보관하고 있을 테니 언제라도 찾 아가라." "오늘 좀 더 치욕감 모욕감을 주었어야 했는데, 너무 부드럽게 대했다." 후배들의 얼굴에 전의가 불타오르는 것이 느 껴졌다. 기다려온 반응이다. '좀 더 짓밟아야 하 는데.' 그러나 이 정도로 하기로 했다. 넘지 못할 산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니까. "우리도 참혹한 패배를 맛보지 않게 게으름 피 우자 말아야겠지?" 두 후배를 보내면서 동시에 뱉은 한 마디다.
11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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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골퍼들을 위한 사이렌 '홀딱벗고새' 요즘 골프코스에선 속칭 '홀딱 벗고 새'의 울 음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다. 4음절이 반복되 는 이 새의 울음소리가 '홀딱 벗고 홀딱 벗고' 와 비슷하게 들려 이런 별칭이 붙었지만 자세 히 들어보면 꼭 그렇게만 들리는 건 아니다. '카 카 카 코'로 들리기도 하고 '호 호 호 히'로 들리기도 하는데 앞의 3음절은 높이가 같고 마지막은 낮다. 음계 상으로 옮기면 '미 미 미 도'라고 한다. 두견이과의 여름 철새인 이 새의 정식 이 름은 검은등뻐꾸기다. 몸길이가 30cm를 조 금 넘는 별로 크지 않은 새로 배에 검은색의 굵은 가로줄이 있고 머리와 가슴은 회색이며, 등과 꼬리는 어두운 회갈색이다. 뻐꾸기와 비 슷하게 생겼으나 눈 테두리가 뚜렷하지 않다. '홀딱 벗고 새'란 별명이 붙은 사연은 여러 버전이 있다. 공부를 게을리 한 스님이 환생한 새라는 설 과 여름에 스님이 개울에서 목욕하는 것을 보고 놀리느라 '홀딱 벗고 홀딱 벗고'라고 운 데서 유래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전자의 경우 수도하던 스님이 남편을 저 세상에 보내고 명복을 빌기 위해 절을 찾아 탑돌이를 하는 여인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 겨 공부에 소홀했는데 그 스님이 새로 환생 해서 전생의 게으름을 후회하며 우는 울음 이라는 것이다. 승려화가로 유명한 원성스님이 '홀딱 벗고 새의 전설'이란 시를 지어 이 새가 더욱 유 명해졌다. 홀딱 벗고 마음을 가다듬어라. 홀딱 벗고 아상도 던져 버리고. 홀딱 벗고 망상도 지워 버리고 홀딱 벗고 욕심도, 성냄도, 어리석음도...
홀딱 벗고 정신차려라. 홀딱 벗고 열심히 공부하거라. 홀딱 벗고 반드시 성불해야 해 홀딱 벗고 나처럼 되지 말고 홀딱 벗고 홀딱 벗고 (중략) '홀딱 벗고'란 흔히 쉽게 상상되는 다소 외설적 인 의미와는 거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아상 (我相) 망상 욕심 어리석음 유혹 등 공부를 방 해하는 모든 것을 남김없이 벗어던지고 공부에 몰두해 불성을 깨닫겠다는 회한 가득한 다짐의 울음인 것이다. '홀딱 벗고 새'의 이런 유래를 보면 이 새의 울 음이 골퍼들에게 그렇게 절실할 수가 없다. 골퍼 야 말로 철저하게 마음을 비워야 한다. 물론 골 프장을 찾을 때는 좋은 스코어를 내겠다는 욕 심도 생기고 동료들 간의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욕망도 솟아오르고 내기에서도 지지 않아야겠 다는 다짐을 한다. 그러나 실제로 라운드에 들어가면 결코 이런 마음가짐이나 자세로는 만족한 플레이를 펼칠 수 없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온갖 희로애락의 감정, 욕심과 기대, 승리에 대한 강한 집착 등 이 오히려 본래 갖고 있는 기량마저 발휘하지 못하게 방해한다. 대신 빈 하늘과 같은 빈 마음으로 어깨를 짓누 르던 그 모든 것들은 내려놓고 나 자신을 골프 코스에 내던져버리면 18홀을 끝내고 장갑을 벗 을 때 뜻밖의 미소를 지을 수 있다. 신록의 숲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검은등뻐꾸기 의 '홀딱 벗고 홀딱 벗고' 하는 울음소리는 욕심 과 기대와 망상에 사로잡힌 골퍼들을 위한 사 이렌이 아닐까.
28 2015년 6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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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5호
탄저균도… 정부는 모르는 게 왜 이리 많나 요즘 한국은 각종 균들로 몸살을 앓고 있 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사 태도 있지만,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 살아 있는 탄저균 표본이 배송된 ‘배달 사고’도 국 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두 ‘균’ 사이 엔 공통점도 있습니다. 메르스 대처도 제대 로 못하고, 주한미군이 탄저균을 들여왔는지 도 알지 못하는 한국 정부의 무능함입니다. 미국 유타주의 군 연구시설인 더그웨이 연구소가 죽거나 비활성화되지 않은 살아 있는 탄저균을 한국 오산 공군기지와 미국 내 9개 주에 보냈다고 지난 5월28일 미 국 방부가 발표하면서 ‘탄저균 배달 사고’가 알 려졌습니다. 이후 미 정부가 조사하는 과정 에서 이 연구소가 살아 있는 탄저균을 잘못 보낸 곳이 한국·오스트레일리아·캐나다 3 개국과 미국 내 17개 주 등 모두 51곳이었 음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주한미군과 공동으로 조사해 지난 5월29일 발표한 내 용을 보면, 문제의 탄저균 표본은 4주 전인 5월 초에 오산 공군기지로 반입됐습니다. ‘ 주피터 프로그램’(JUPITR·연합 주한미군 포 털 및 통합위협인식)의 일환으로 새로 들여 온 유전자 분석 장비를 한국 국방부와 보건 복지부를 초청해 시연할 행사(6월5일)에서 사용하려 했다는 겁니다. 민간 배송업체인 페덱스를 통해 들여온 탄 저균 표본은 포자 형태의 액체 1mℓ 분량이 었고, 실험실 냉동고에 보관돼 있다가 지난 5월21일 시연 행사를 위한 사전처리를 위 해 해동됐습니다. 그러다 지난 5월27일 주 한미군은 미국 국방부로부터 표본이 살아 있을 가능성을 통보받고, 표본을 락스 성분 의 표백제에 넣어 폐기했습니다. 아직 이 실 험에 참여했던 미군 소속 군인과 연구원 22 명은 어떤 감염 증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재 주한미군은 여러 의문에 대해 “조사 가 끝나기 전까지는 답하지 않겠다”며 버티 고 있습니다. 미국 방송 는 탄저균이 살아 있 다는 사실은 지난 5월22일 메릴랜드의 한 민간 기업이 발견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
니다. 미 국방부가 이 사실을 곧바로 주한미군 과 한국에 알리지 않고 닷새나 흘려보낸 이유에 대해 주한미군은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고 있습 니다. 또한 일반 시민들도 이용하는 배송 업체인 페덱스가 탄저균 표본이란 위험물질을 어떤 경 로로 옮겼는지, 한국 국민에게 노출됐을 가능 성은 없는지 등에 대해서도 입을 닫고 있습니다.
1998년부터 탄저균 실험? 가장 큰 의문은 주한미군이 탄저균 표본을 한 국에 들여온 게 이번이 처음이냐는 것입니다. “1998년 9월 전세계 미군기지 중 가장 먼저 주 한미군기지에 탄저균 실험시설을 갖춰 백신을 대량 공급해왔고, 같은 해 오산 미 공군기지에 처음 창설된 세균무기 탐지 부대인 화생방방호 중대(BIDS)는 이번에 탄저균 표본이 배달된 주 피터 프로그램 연구실의 전신”이라는 군사 전 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의혹은 주한미군의 새로운 한반도 생물 학전 대응 전략인 ‘주피터 프로그램’이 공개되 면서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 2013년 6월부터 주한미군은 ‘주피터 프로그램’ 도입에 착수했고 2015년 말 완성을 목표로 상당히 실험을 진척했 다는 것이 프로그램 책임자의 진술로 드러난 것 입니다. 주피터 프로그램을 이끄는 피터 이매뉴 얼 ‘에지우드 화학 생물학 센터’(ECBC)의 생물과 학 부문 책임자가 2013년 3월19일 미 방위산업 협회가 주최한 ‘화학 생물학 방어 계획 포럼’에 서 주피터 프로그램에 대한 실시 계획을 발표했 던 자료가 <한겨레> 등 언론에 포착된 것입니다. 이 계획과 인터뷰들을 보면, 주한미군은 탄저 균뿐 아니라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소’라 는 보툴리눔 A형 독소까지 실험할 계획을 세웠 습니다. 게다가 주한미군은 서울 용산과 경기도 오산 등 3곳에 실험실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 우고 실제로 연구소들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미군이 전세계적으로 생화학 공격 대응력을 향상시키려고 한국을 생물학전 현장 ‘실험실’ 로 삼고 있었다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이매뉴 얼 박사는 지난해 12월 한 미국 군사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고위급들이 (주피터 프 로그램이란) 선진적인 개념을 실험해보길 원했 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지정학적으로 미국의
메르스 백신 개발 걸음마 단계…"수년 이상 걸릴 것" 국내에서 빠르게 퍼지는 메르스가 공포심 을 유발하는 데에는 예방을 위한 백신도, 치 료제도 없다는 사실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해외 연구진들 을 중심으로 메르스 백신를 개발하려고 하 고 있으나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지 않다. 메르스의 경우 불과 3년 전인 2012년 4월 최초의 환자가 보고된 탓에 1990년대부터 개 발되고 있는 에볼라 백신보다도 개발 진행 상황은 더욱 더디다.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지난 1일 브 리핑에서 "지금 전 세계적으로 미국이나 유 럽에서 동물실험으로 치료제와 백신 연구를 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아직 효험이 있는 백 신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월 영국과 서아프리 카, 중동 의료진이 메르스와 에볼라 백신 개 발을 위해 유전체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 하기로 했으며, 최근 미국 하버드대 면역학 자인 웨인 마라스코 박사가 메르스를 막을 항체를 발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진원생명과학이 관계사인 이노 비오와 DNA 메르스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해외 백신전문매체에 따르면 이노비오는 "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백신의 내약성과 안전성, 면역성을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신 개발에 수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씩 걸린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런 초기 개발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과거 수막염균 백신은 백신 후보 물 질을 도출한 이후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 는 데에만 6년 이상이 걸렸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시간과 노력을 들여 백신 을 개발하려는 주체가 없다는 점이다. 메르스는 중동 이외의 지역에서는 상대적 으로 감염자가 적어 경제성이 떨어지는 데 다 백신이 개발될 무렵에 상황이 어떻게 진 전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로 합병된 미국 제약사 카이론은 메르스와 유사한 사스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크게 유행 할 무렵 백신 개발에 나서 동물시험까지 거 쳤지만, 임상시험을 앞두고 사스가 통제되면 서 그간의 개발 노력이 수포가 되기도 했다. 김 이사장도 "신약이나 백신개발에는 적어 도 10~15년의 기간과 1조원의 비용이 드는 데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이 돈 되는 분야가 아니다"라며 "공공부문에서 (백신개발에) 투 자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서울경제]
자원이 고도로 집중되어 있고, 주둔국(한국)도 우호적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 히 그는 “한국에서 설계된 틀은 미군의 아프리 카·유럽·태평양사령부에 적용될 수 있다”고 말 해, 전세계 미군의 생물학전 대응 체계를 마련 하기 위한 실험실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인식을 뚜렷이 드러냈습니다. 문제는 한국 정부가 탄저균 같은 위험물질이 들어온 것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국방부 당국 자는 “이번 사고가 발생한 주피터 프로그램 연 구소가 언제부터 어떻게 운영됐고 어떤 균들이 얼마나 실험됐는지에 대해 미군으로부터 정보 를 제공받은 게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한국이 주한미군이 진행하는 주 피터 프로그램을 전혀 모른 것은 아닙니다. 이 미 한-미 국방부는 2013년 10월 ‘한-미 공동 생 물무기 감시 포털(BSP)’ 구축 협약을 체결했습 니다. 생물무기 감시 포털은 탄저균, 보툴리눔, 페스트, 야토병 등 10여 가지의 위협적인 생물 학 작용제가 사용되는지 감시하고 대응하기 위 한 한-미 공조 체계입니다. 주피터 프로그램의 한 분야로 한국과 미국이 이런 협약까지 체결 했지만, 정작 미군은 탄저균 같은 위험물질 반 입과 실험에 대해 한국에 사전은 물론 사후 통
보조차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미군이 한국 정부에 위험물질 반입을 통보하 지 않은 것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때 문입니다. 협정 제9조(통관과 관세)는 “미합중 국 군대에 탁송된 군사화물”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세관 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 습니다. 이 때문에 시민단체들은 불평등한 협정 을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이장희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평화통일시 민연대 공동대표)는 “세계 3대 미군 주둔지인 한 국·일본·독일 중에 미군 병력 규모, 무기체계 변 화, 위험무기의 반입이 있을 때 사전에 통보하고 협의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한국 정부가 안전과 직결된 미군의 탄저균을 관리·감 독하는 건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난 6월1일 당정협의에 서 “오는 7월 예정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 합 동위원회 회의에서 모든 위험가능성 물질의 국 내 반입이 철저한 통제하에 진행되도록 협정 운 영 방법과 절차상 문제를 의제로 논의하겠다” 고 결정했습니다. 불평등한 한-미 주둔군지위 협정 개정 문제에 대한 국민의 감시가 약해져 선 안 되겠습니다. 출처 | 한겨레21
메르스와 3년째 전쟁 중인 '원조국가' 사우디 2012년 9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처음 나온 ‘원조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는 3년째 메르스와 전쟁 중이다. 하지만 사우디 역시 정확한 감염 경로를 밝히 지 못했고, 치료약과 예방 백신도 없는 상황이다. 사우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메르스가 다시 고개를 드는 추세여서 발병이 만성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우디에서 지난해 6월5일 이후 1년간 새로 발생한 메르스 환자 326명 중 200명이 올해 확 진 판정을 받았다. 전 세계 환자의 85%가 사우디에서 보고되는 터라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 보건·의료 단체는 이곳에 관심을 쏟았다. WHO는 지난 2 월 특별 조사단을 사우디에 급파하기도 했다. 발병 초기만 해도 사우디에서 별다른 시선을 끌지 못했던 메르스는 지난해 4∼5월 이른바 ‘ 제다 창궐’을 계기로 비상상황에 돌입했다. 사 우디의 가장 큰 무역도시 제다에서 환자가 폭 증했던 것이다. 사우디 보건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메 르스 발병환자는 141명, 5월엔 209명이다. 이는 지난 1일 현재까지 사우디의 메르스 환자 누계 1016명의 34.4%에 해당한다. 당시 압둘라 사우디 국왕은 메르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압둘라 알라비 보건
장관을 국왕 고문으로 자리를 옮겨 경질했다. 알 라비 장관은 압둘라 국왕이 국가수비대 사령관 시절 군의관으로 함께 복무했던 최측근이다. 대신 압델 파키 노동장관이 보건장관을 겸임토 록 했는데 이는 메르스가 외국인 근로자에게서 주로 발병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제다에서 환자가 급증한 것도 비위생적인 환 경에 노출된 외국인 근로자가 집중된 탓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사우디는 보건장관을 교 체하면서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제다의 킹 파드 병원의 원장을 해임하는 등 강력한 조치 를 취했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한 인사는 “사 우디는 국립병원의 경우 관리가 잘 되는데 사 립병원은 잘 통제되지 않는 편”이라며 “사립병 원에서 제대로 환자 현황을 보고하지 않고 격 리 조치도 하지 않아 제다 창궐이 벌어진 것으 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보건장관만 3번 바뀌었는데 예민해진 국민 여론을 의식해서라 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메르스 전염을 막는 힌트는 성지순례에서 찾 아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사우디 메카와 메 디나에 160여개국의 무슬림 200여만명이 한꺼 번에 모이지만 성지순례 뒤 메르스 발병 상황 은 별다른 변동이 없다. 두 곳은 사우디 정부가 위생·방역에 특별히 신경 쓰는 곳이기 때문이 라는 것이다.[국민일보]
"출근하기 싫어 보낸 '메르스 감염' 거짓 문자"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한 건설회사에 다니는 20 대 여성이 출근하지 않으려고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보 건당국과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오창읍 소재 모 회사 사 장 조모(75)씨가 지난 9일 오후 7시께 청원구보건 소에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었다. '여직원 A씨가 이틀째 결근해 연락을 취했는데 여직원의 남편이 '아내가 메르스에 감염돼 출근 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 고 신고한 것이다. 이때는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옥천에서 메르 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 역 당국이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채 초 비상 상태였던 터라 신고를 받안 청원구보건소
가 발칵 뒤집혔다. 청원구보건소는 즉각 경찰의 협조를 얻어 여 직원의 거주지를 파악한 뒤 직원 2명을 급파해 조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보건소 직원들은 여직원에게서 메르스 의심 증상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이를 수상 하게 여긴 경찰과 보건소 직원들의 추궁에 철부 지 20대 여직원의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회 사에 가기 싫어 메르스 핑계를 댔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건당국이 노심초사 하며 메 르스 확산을 막으려고 총력을 기울이는 마당에 여직원의 거짓말 한마디에 가슴을 졸이며 긴급 출동한 걸 생각하면 허탈하다"며 쓴웃음을 지 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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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5년 6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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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일보
위기 느낀 남성들의 뒤틀린 적개심 2000년대 들어 여성부 출범 군가산제 위헌 등 男 피해의식 개똥녀ㆍ신상녀ㆍ루저녀 모멸 시리즈 여성 고시 약진ㆍ대학진학률 추월 불황 속 일자리 경쟁 압박감까지 실제론 임금격차ㆍ채용비율서 한국 여성 여전히 OECD 최하위권 올해는 대한민국 사회에 된장녀가 등장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커피믹스 하나면 족 할 것을, 된장인지 커피인지도 모르면서 꼴 에!’로 번역할 수 있는 이 신조어는 한 끼 밥 값에 육박하는 스타벅스 카페라테를 손에 쥐고 해외 럭셔리 브랜드로 치장한 젊은 여 성들의 사치 풍조를 비판하는 다소 유머러 스한 용어로 수용되며, 이듬해 야후 코리아 가 조사한 인터넷 신조어 및 유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광범위한 파급력을 보여줬다.
개똥녀·신상녀·루저녀 이후 10년간 여성혐오의 발전사는 현란 하다. 개똥녀(2005), 강사녀(2006), 군삼녀 (2007), 신상녀(2008), 루저녀(2009), 패륜 녀, 지하철 막말녀(2010) 등 끝없는 ‘○○녀 시리즈’를 김치녀가 집대성한 것과 동시에 여성 성기 명칭을 핵심 어근으로 삼는 신조 어들-보슬아치, 개보년 등-이 온라인, 특히 포털 사이트의 언론 기사 댓글에까지 창궐 하기 시작했다. ‘댓글은 본래 저질이고, 저 질 댓글을 공론장의 의견인 양 수용하는 것 은 저널리즘의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며 주류언론이 외면하고 있는 사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언사로 가시화한 여성혐오는 명백하고도 심각한 사회 문제로 여기저기
"여성은 배려 아닌 척결 대상"
서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다. 여성혐오는 더 이상 일부에 국한된 행태가 아 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이 2014년 12월 발표한 ‘온라인 상의 여성혐오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 르면, ‘보슬아치’ 등 여성혐오 표현은 정치적으 로 극우인 일베뿐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쉽게 접하는 정상적인 온라인 공간-네이버 댓글, 엠 엘비파트, 오늘의유머, 네이트 판-은 물론 진보 적인 인터넷 페이지에서도 광범위하게 관찰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미 이 표현이 특정 여성 집단을 일컫는 편견을 담은 단어로 일반화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인터넷의 발달과 궤를 같이 해온 여성혐오의 역사에서 2001년은 특히 중요한 해다. 여성부 출범과 군가산점제 위헌 판결이 각각 이 해 1 월과 10월에 있었다. 여성혐오의 원조 아이콘 ‘꼴페미년’을 탄생시킨 이 국가적 사건들로 인 해 안티-페미니즘 사이트, 안티-이대 사이트, 안티-여성부 사이트 등이 대거 구축되며 페미 니즘이 공공연한 남성의 적으로 자리잡았다. 남성들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피해의식이 안티-페미니즘 모임들을 결집시켜 남성연대를 출범시킨 것이 2008년. 이듬해에는 드디어 일 간베스트 사이트가 설립되며 여성혐오 현상이 사회 담론의 장에 전면적으로 등장하기에 이르 렀다. 프로그램 개발자인 이준행씨가 2011년부 터 2013년까지 일베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욕 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이 여자(4,321 건)였다. ‘노무현’(2,399건)보다 약 두 배나 높은 주목도다. 여자가 언급된 글들은 ‘보슬아치’ 같은 멸시와 적대의 단어로 점철돼 있다. 여성이 배려해야 할 사회적 약자에서 척결해야 할 남성의 적으로 전복된 시기는 알파걸 담론으 로 대표되는 여성의 사회적 약진이 두드러졌던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국가고시 합격자 비율을 시작으로 ‘여풍’이란 타이틀을 단 언론 보도가
쏟아지기 시작했던 게 외무 고시 여성합격자가 40%대 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았 던 2001년이다. 이 비율은 최근에는 현저히 낮아졌지 만, 2007년 67.7%, 2008년 65.7%까지 치솟으며 남성 들을 위협했다. 서울초등교 원임용시험에선 2005년 이 후 여성합격자가 90%를 넘 었고, 여성을 보호하기 위 해 도입된 여성채용할당제 가 같은 해 양성평등채용제 로 전환되면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압도적이었던 공무 원시험의 교육행정직과 일반행정직에서 남성이 혜택을 받는 상황이 펼쳐지기까지 했다. 2009 년에는 대학진학률에서 여성이 남성을 추월했 다. 여기에 2008년 불어 닥친 전 세계적 금융위 기로 경제불황이 만성화하면서 일자리를 놓고 극한경쟁을 해야 하는 젊은 남성들에게 여성혐 오는 강력한 소구력을 행사하게 된다. 그렇다면 한국의 여성들은 남성들에게 위협이 될 정도로 그 지위가 향상되고, 실제 삶의 내용 에 큰 변화를 맞은 것일까? 세계경제포럼의 성 격차 지수(GGI)에 따르면, 한국은 2014년 142 개국 중 117위로 태국(61), 방글라데시(68), 인 도(114), 아랍에미레이트(115), 카타르(116)보다 성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임금격차 는 독보적이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 원국 중 14년째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14년 전은 OECD가 남녀 임금격차 통계를 처 음 산출한 해로, 2013년 기준으로 한국 남성이 100만원을 벌 때, 여성은 63만밖에 못 번다. 여 성은 1997년과 2008년 두 차례에 걸친 경제위 기 당시 노동시장의 정리해고 충격을 집중적으
서슴없이 "김치녀"… 여성혐오 전염병 번지듯 한 여성이 버스의 2인석 의자의 통로 쪽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그녀 앞에 남성 이 서 있다. 이 사진은 지난 24일 '김치녀'(여 성을 비하해 가리키는 단어) 페이스북에 올 라와 일대 사건으로 비화했다. 김치녀란 아 이디를 쓰는 한 네티즌이 '안으로 처들어가 라 X년아, 폰 그만 보고. 개노답'이란 글과 사진을 올려 이 여성을 공격했다. 다른 사람 이 앉을 수 있게 창가쪽 자리로 들어가야 하 는데도 그대로 앉아있는 걸 비난한 것이다.
버스 통로쪽 앉았다고 페북서 망신 '김치녀'에는 "직접 찍은 제보자에 의하면 버스에 사람 많은 데 옆에 있는 사람 내리니 까 서 있는 사람들 못 앉게 (통로쪽으로) 자 리를 옮겼다"고 쓰여있다. '김치녀'들이 좋아 하는 상황이라는 설명도 보탰다. '장애우 욕 하지 말라고 도덕책에서 배웠음'이란 댓글이 달리고 약 900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9만여 명이 가입한 '김치녀'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 속 여성은 졸지에 '개념상실녀'로 '공개 처형' 을 당했다. '김치녀' 사이트를 처음 접한 직장 인 박민희(33)씨는 "언제 사진 찍혀 김치녀가 될지 모르는 데 어디 무서워 밖에 돌아다니 겠느냐"며 황당해했다. 인터넷의 바다에서 여성혐오가 처음 불거 졌을 땐 일부의 악성 댓글로 치부했다. 여성 을 겨냥한 멸시와 공격이 잦아지자 약자를 겨냥한 루저들의 분출구로 여겼다. 그러나 빈 도는 더 잦아지고 목소리는 커졌다. 성차별의 사회적 구조는 유사 이래 오랜 것이지만 이
처럼 적대적으로 여성을 공격하고 혐오하는 분 위기는 유례가 없다. 어느 사회에나 있을 수 있 는 불만과 잘못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당 한 혐오로 포장된다.
군 가산점제 폐지도 "여대 탓" 몰아 여성혐오라는 집단폭력에 이화여대도 멍들었 다. '김치녀' 페이스북에는 지난달 '일부 이대생 때문에 이화여대가 남성들로부터 개XX 먹는 이 유’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와 파장이 일 었다. 군 관련 불만을 이화여대생 탓으로 돌리는 내용이었다. '이화여대와 여성단체들로 인해 군가 산점 제도가 폐지됐다'는 글을 캡처한 것과 이화 여대생들의 반전?반군 퍼포먼스 사진이 게시됐 다. 댓글에는 '군인들 무시하는 X들'이라는 비아 냥이 달렸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김치녀에 올 라온 글이 이화여대 구성원 전체를 모욕했다"며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지난달 30일 수사를 요청 하는 진정서를 냈다. 이화여대는 이달 26일 "김 치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며 "이번 일을 강 경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익명성의 뒤에 숨은 극소수의 문제일까. 여성 비하의 시선은 대중문화에서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여성비하 발언 논란으로 '무한도전' 식스맨 에서 자진하차하고 사과 기자회견을 한 장동민 을 비롯해, 여성을 비하하는 개그, 토크, 노래 가 아무렇지도 않게 소비되고 있다. 가수 브로 (bro)는 지난해 '그런 남자'란 노래에서 '키가 크 고 재벌 2세는 아니지만 연봉 6,000인 남자 / 네가 아무리 우스갯소리를 해도 환하게 웃으며 쿨하게 넘기는 남자 / 약을 먹었니 미쳤다고 너
를 만나냐'는 가사로 허영심 많은 '김치녀'를 비꼬았다. 여성비하 논란에도 무명이었던 이 가수의 노래는 지난해 가온차트(공인)에서 1 위를 차지했다. 최근 몇 달 새 구설수에 오른 연예인들의 성차별적 발언은 헤아릴 수도 없다. 가수 유 희열은 지난달 자신의 콘서트에서 "공연을 할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앞에 앉은 여자 분들 은 다리를 벌려 달라"고 농담을 했다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팝음악칼럼 니스트이자 방송인인 김태훈은 한 잡지에 기 고한 칼럼에서 여성주의(페미니즘)가 이슬람 과격주의 테러집단(IS)보다 위험하다는 제목 의 글을 써 물의를 빚었었다. 균형감각을 갖추어야 마땅한 공인들마저 이 같은 여성비하와 혐오의 발언을 내비친다. 손 석희 JTBC 사장은 지난 20일 '뉴스룸'에서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인터뷰를 하며 그가 ' 논어'를 읽는다고 하자 "30대 여성이 논어를 읽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여성분들은 서른 하면 잔치가 끝난다면서" 등의 말을 했 다. 황교안 국무총리 내정자는 부산 검사 재 직 시절 부산에서 가정폭력이 많은 이유에 대해 "부산 여자들이 드세서"라고 말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일베와 같은 인 터넷 사이트에서 과격하게 여성혐오를 배설 하고 있는데 이게 과연 극소수만의 문화인 지 대중문화를 비롯해 현 사회 전반에 퍼진 것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공론화해 야 할 때"라고 말했다.
■Mercedes-Benz C180 수동, 2000, 4 doors, 2.0cc MOT 20/03/2015, TAX 30/09/2014 Very good condition, £1450 로 받은 사회 위기의 완충지대로 기능했고, 최 근의 경제위기에서도 여성 실직은 그 비율이 매 우 높다. 국내 30대 공기업 신입사원 중 여성은 22.7%(2013년)이며, 30대 대기업의 여성 신규 채용은 31.8%밖에 되지 않는다. 그마저도 출산 과 육아 부담으로 경력을 단절하는 여성들이 많 아 기업들의 여성 고위직 비율은 11%로 국제노 동기구(ILO) 회원국 중 최하위다.
지배적 놀이문화가 된 여성혐오 누구도 여성이 온전한 시민권을 누리고 있다 고 말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극렬한 여성혐오가 창궐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진중권 동양대 교 양학부 교수는 “경제가 안 돌아가다보니 남성 들이 한계 상황으로 내몰리고, 이로 인해 일부 남성들이 남녀평등은 이미 이뤄졌다고 생각하 는데 군 가산점제 폐지 등으로 역차별을 당하 고 있다고 생각해 생긴 현상”이라고 봤다. ‘혐오 의 시대’를 기획특집으로 마련한 ‘여/성이론’ 올 여름호에서 손희정 편집위원은 모든 노동력을 잉여화하는 신자유주의는 “지금까지 스스로 경 제적 주체라고 생각해왔던 남성들에게는 경험 해 보지 못했던 탈각의 순간을 선사”했다고 분 석했다. “가진 것은 점점 더 없어지는데도 불구 하고 여전히 전통적 성역할을 강요 받는 시대 에 남성들이 노출돼 있는 압박감의 무게가 상 당하다”는 것이다. 칼럼니스트 박권일도 지난 해 쓴 ‘…넷우익이라는 ‘보편증상’’이라는 글에 서 “경제위기와 여권신장이 불러일으킨 위기의 식의 해소 방안으로 젊은 남성들이 여성혐오를 채택했다”고 진단한다. 진보평론 2013년 가을호에 실린 윤보라(서울 대 여성학협동과정 박사과정)의 ‘일베와 여성 혐오’는 “일베는 개인이 감내해야 하는 불안과 공포의 임계치가 한계에 달했을 때 여성을 전 면적으로 타자화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소해 온 한국사회의 한 단면”이라며 “어휘의 과격함을 걷어내고 보면, 일베 내 여성혐오를 작동시키는 구조가 실은 우리 사회에 내재된 모종의 의미 구조를 정확히 반영한다”고 지적한다. “여성은 사회적 불안이 만들어내는 분노를 쏟아부을 수 있는 신자유주의적 안전망”인 것이다. 여성혐오는 이제 하나의 문화다. 같은 학교 여 학생을 대상으로 “가슴은 큰데 얼굴은 못생겼 으니 비닐을 씌우고 하자” 등의 범죄적 발언을 한 국민대 단톡방 사건이나 “생리휴가를 쓰려면 당일 착용 생리대를 제출해야 한다”는 글을 올 렸던 일베 사용자가 KBS 기자로 채용돼 충격 을 줬던 최근 사건들은 여성혐오가 일부 소수 남성의 문제라는 시각을 수정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오히려 10여 년 간 만연해있던 여성 혐오의 문화, 특히 농담과 놀이의 컨텍스트 속 에서 수행되던 이 혐오의 문화를 수시로 접하 며 자라난 젊은 남성들이 사회 주류로 진입하 며 불거져 나온 문제라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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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5호
31
32 2015년 6월 18일 (목)
TV속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Johnny English Reborn
Enemy at the Gates
6월 18일 (목)
6월 21일 (일)
Mamma Mia! (2008)
The Deer Hunter (1978)
Passenger 57 (1992)
Enemy at the Gates (2001)
Mr Deeds (2002)
Bachelorette (2012)
8pm - 10:15pm (ITV3) Cast_ Meryl Streep, Colin Firth, Pierce Brosnan
9pm - 10:50pm (ITV4) Cast_ Wesley Snipes, Bruce Payne 9pm - 11pm (Comedy Central) Cast_ Adam Sandler, Winona Ryder 6월 19일 (금)
9pm - 12:40am (ITV4) Cast_ Robert De Niro, John Cazale 9pm - 11:40pm (Film4) Cast_ Jude Law, Rachel Weisz
10pm - 11:50pm (ITV2) Cast_ Kirsten Dunst, Isla Fisher
The Other Guys (2010)
Max Payne (2008)
10pm - 12:10am (Channel 5) Cast_ Will Ferrell, Mark Wahlberg
Johnny English Reborn (2011)
10:30pm - 12am (BBC Four) Cast_ Judi Dench, Kate Winslet
Olympus Has Fallen (2013)
11:05pm - 1:15am (ITV3) Cast_ Anthony Hopkins, Nicole Kidman
The Lady (2011)
11:40pm - 1:40am (Film4) Cast_ Cameron Diaz, Ashton Kutcher
9pm - 11pm (E4) Cast_ Mark Wahlberg, Mila Kunis 9pm - 11:05pm (Film4) Cast_ Rowan Atkinson, Gillian Anderson 9pm - 11:20pm (5*) Cast_ Gerard Butler, Morgan Freeman 11:30pm - 1:40am (BBC Two) Cast_ Michelle Yeoh, David Thewlis 6월 20일 (토)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2005) 7pm - 10pm (ITV)
Iris (2001)
The Human Stain (2003)
What Happens in Vegas (2008)
6월 22일 (월)
Avatar (2009)
9pm - 12:10am (Film4) Cast_ Sam Worthington, Zoë Saldana
We Were Soldiers (2002)
Rush (2013)
11pm - 1:50am (ITV4) Cast_ Mel Gibson, Madeleine Stowe
King of Devil's Island (2010)
11:05pm - 1:20am (E4) Cast_ Jude Law, Forest Whitaker
9pm - 11:25pm (Channel 4) Cast_ Daniel Brühl, Chris Hemsworth 9pm - 10:50pm (BBC Four) Cast_ Benjamin Helstad, Trond Nilssen
Kingdom of Heaven (2005) 9pm - 12:45am (Film4) Cast_ Orlando Bloom, Liam Neeson
The Patriot (2000)
9pm - 11:10pm (Sky1) Cast_ Mel Gibson, Heath Ledger
Repo Men (2010)
6월 23일 (화)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2009)
9pm - 11:50pm (Film4) Cast_Shia LaBeouf, Megan Fox 6월 24일 (수)
Exit Wounds (2001)
Raw Deal (1986)
9pm - 11:10pm (ITV4) Cast_ Steven Seagal, D M X
Basic Instinct (1992)
11:25pm - 1:50am (Channel 4)
11:10pm - 1:30am (Film4) Cast_ Arnold Schwarzenegger
The Lady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10:10pm - 12:10am (ITV) Cast_ Arnold Schwarzenegger
End of Days (1999)
영국생활
한인 게시판
■ 임성남 대사, 현충일 런던한국학교 방문 임성남 대사가 6월 6일 런던한국학교를 방문했다. 임대사는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들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게 하고, 다양한 꿈을 가진 학생들을 격려하며 그 꿈을 실현하는 3가지 비결을 제시했다. 첫쩨 '건강'이다. 건강하지 않으 면 바른 생각을 할 수 없고,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둘째는 '올바른 마음'이다. 배운 지식을 바르게 사용하겠다는 마음, 부모님이나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 주위에 있는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 즉 배려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노력, 지식을 쌓는 것, 열정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어릴 때 무전 여행을 하며 세계를 돌아다니고 싶은 꿈을 가졌다는 임대사는 무전 여행은 아니지만 외교관이 된 지금 세계를 돌아다니는 꿈을 이룬 셈이라고 했다. 이어 학생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대사님은 어렸을 때 엄마가 무서웠나요?" "지금도 엄마 가 무서운가요?"라는 질문부터 "한영 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것과 우리 나라의 통일이 어떤 관련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임대사는 마지막 질문에 대해 "영국은 세계 평화와 안보를 담당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 회 상임 이사국의 하나로서 영국이 유엔 내에서 영향력이 있다"는 말에 덧붙여 외교관들이 하는 일들을 설명했다. 또한 이날 대사관 부인회에서 바자회 수익금의 일부 2천 파운드를 런던한국학교 지원금 으로 전달했다. 한편 학생들은 올해 현충일 60주년을 맞아 추념식을 갖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 을 추모하며 그들의 뜻을 되새겼다.
■ 유럽총연, 임시 총회 및 청소년 체육대회 개최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에서는 지난 5월 29일~31일 프랑스 파리에서 2015년 임시 총회 및 유럽 한인 청소년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29일 드골 공항 인근 메리오트 호텔에서 열린 임시 총회에서는 2015년 행사 및 정관개정 에 대한 내용이 주요 안건으로 토의되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박종범 회장을 비롯하여 김 다현 명예회장, 이영창 명예고문, 남창규 수석부회장 등 각 국 임원들과 주프랑스대한민국대 사관 손용호 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2015년 행사는 2월 6일 불가리아에서 열린 정기총회 및 차세대 웅변대회, 5월 29일 임시 총회, 5월30일 유럽한인 청소년 체육대회가 이미 개최되었고, 오는 9월 5일 골프대회, 10월 유럽총연 세미나(서울), 11월 유럽차세대 한글 백일장이 개최될 예정이다. 정관 개정의 주요 내용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단체명 '재유럽한인총연합회'의 '재'를 사용 하지 않고 '유럽한인총연합회'로 명명하기로 했으며, '회원국 한인회의 존립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한인회의 분규지역에 대한 결정은 제 12조4항의 상임이사회 결정에 의한다'라는 권 리제한 조항이 추가되었고, 또한 신/구 회장간의 인수인계는 회장 당선 후 30일 이내에 해 야 하며, 회장 입후보들의 발전기금(1만 유로)과 당선자의 찬조금 2만 유로는 회장 당선 후 20일 이내에 신임회장이 지명하는 은행구좌로 입금하도록 하며, 전임회장은 마이너스 재정 부분을 부담하고 최소 0(영)으로 재정을 인수 인계해야 한다는 항목이 추가되었다. 유럽한 인총연합회의 통합정관은 1990년 처음 만들어진 후 6번 개정된 유럽총연 정관과 2009년 제 정하고 두 번 개정을 거친 유럽한연 정관 등 두 가지 정관을 토대로 2011년 현재의 통합 정 관을 제정했고, 이후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개정한 바 있다. 또한, 박종범 회장은 10월 5일~8일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되는 '2015년 세계한인 회장 대회'에 앞서 2박 3일 동안 '유럽총연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인 관계로 유럽지역에서 참 석하는 한인 회장과 한국에 체류 중인 유럽총연 임원들도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부 터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의 운영위원이 확대되어 유럽지역에서는 회장 1명을 포함하 여 총 2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석이 가능하게 되어, 각국의 한인 동포 거주 수를 고려하여 거 주 동포 수가 많은 회원국 순으로 추가 운영위원을 선임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이에, 현재 회원국 중 영국 거주 한인 동포 수가 제일 많지만, 아쉽게도 현재 분규 지역인 관계로, 그 다음으로 동포 수가 많은 독일의 한인회장이 올해 10월 세계한인대회 운영위원으로 박종범 회장과 함께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이어 30일에는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프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가 주관한 '2015 년 유럽 한인 청소년 체육대회'가 파리 근교 Parc des Sports Michel Hidalgo(95210 Saint-Gratien, France) 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체육대회는 유럽총연 임원과 유럽 한인 청소년, 프랑스 동포 등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축구를 비 롯해 400미터 계주, 족구 등의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 아시아나, 특별 기내 방역 실시 아시아나항공(대표:김수천)이 6월3일부터 일주일간 전 여객기 대상 특별 기내 방역을 실 시한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 공은 예방적 차원에서 여객기 74대 전체에 대해 특별 기내 방역에 돌입했다. 이번 방역은 기 내 내부 전체는 물론 화물칸까지 진행하게 된다. 6월3일은 심야 시간대에 5대 소독을 마쳤 으며, 일 평균 8대~12대를 방역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방역에 사용된 소독제 MD-125는 미국 환경청(USEPA)에 등재된 약품으로 메르스 의 원인균인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의 살균에도 유효한 것으로 그 성능이 입증된 바 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메르스 초기에 1차 긴급 방역을 실시한 데 이어, 메르스에 대한 승객 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기내 방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는 지난 1일 메르스대책본부를 수립하고, 본부 내 5개 센터를 두어 메르스 의 확산에 대해 전사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하고 있다.
THE UK LIFE
생·활·광·고
1145호
33
34 2015년 6월 18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THE UK LIFE
육·아 / 교·육
기저귀 늦게 뗀다고 아이 꾸짖으면… 다른 사람의 아이는 언제 배변 가리기를 성공했는지 궁금한 엄마들이 많다. 혹시 내 아이는 너무 늦게 기저귀를 떼는 것은 아닌 지, 안일하게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 려 섞인 목소리로 "OO네 엄마는 언제 기저 귀 뗐어?"라고 다른 엄마들에게 묻는 것이다. 오산대학교 강재희 유아교육과 교수는 배 변훈련은 영아의 지능과는 거의 연관이 없 기 때문에 부모들이 조급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배변훈련은 대소변을 조절하는 항 문 근육이 훈련됐을 때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배변훈련은 24개월 전후로 이 뤄지지만 영아마다 큰 차이가 있다. 어린이 집에 다니는 아이의 경우, 또래 친구들이 유 아변기에 대소변을 처리하는 것에 자극을 받 아 더 빨리 배변을 가리기도 한다. 심리학자 지그문드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이론에 따르면, 영아기 배변훈련 시기 영아는 배설물을 보유하거나 방출함으로써 쾌감을 얻기 때문에 배변훈련은 성격 형성 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강 교 수는 "부모의 성급하고 엄격한 배변훈련은 영아들에게 강박증, 두려움, 자존감 손상 등 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배 변훈련을 진행할 것을 부모들에게 주문했다. 또한 배변훈련 시기는 영아가 배변과 관련 된 의사표현을 할 수 있을 시기가 적당하다. 대변을 규칙적으로 보아야 하며, 2~3시간 이 상 용변을 참을 수 있어야 한다. 유아변기를 구입해서 장난감처럼 화장실 입구에 두고 앉는 놀이를 하면서 변기에 앉 는 것에 친숙해지는 것도 좋다. 영아가 좋아 하는 인형이 있다면 인형을 변기에 앉혀두 고 "OO야, 너도 여기서 소변을 보는구나. 우 리 △△도 이제 여기서 할건데"라며 역할놀 이를 해 줄 수도 있다. 유아변기에서 배변하는 모습이 표현된 그
림책 '기저귀 그만 할래요'(디디에 뒤프레슨 저, 키다리), '응가하자 끙끙'(최민오 저, 보림), '다 함 께 응가해요'(후쿠다 이와오 저, 책과콩나무) 등 을 읽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계절적으로는 자녀의 옷을 벗겨 놓아도 괜찮 은 여름시기가 더욱 좋다. 강 교수는 "배변훈련을 시작했는데 너무 스트 레스를 받는다면 일단 멈추고 일정 시간 후에 ( 예를 들어 한 달 정도 후)에 다시 시도해 보라" 고 조언했다. 영아가 배변훈련을 하면서 실수했 을 때는 죄책감을 갖지 않도록 너그럽게 대해 주고, 유아변기에서 배변을 했을 때 잘했다고 언 어적으로 칭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과 도한 칭찬은 바람직하지 않다. 규칙적으로 변기에서 대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어나면 기저귀 대신 팬티를 입히고, 기저귀 는 낮잠을 자거나 밤에 잘 때만 사용한다. 밤에 대소변 가리는 연습이 될 수 있도록 자기 전에 는 소변을 보도록 하고, 음료수를 많이 마시고 자지 않도록 한다. 출처 | 머니투데이
11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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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컵 사용하면 어린이 성조숙증 위험 대만 청쿵대 리쥔장 환경보건학과 교수 연 구진의 연구 결과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음식을 담아 먹으면 성조숙증이나 여성화 경 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팀은 3년간 성조숙증세를 보이는 2~8세까지의 소녀 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플라스틱에 첨가된 가소제 성분과 관 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가소제는 플라스틱에 첨가해 고온에서 성형가공을 쉽게 하는 유 기물질이다. 뜨거운 물질에 플라스틱을 노출 하면 섭취하는 음식에 녹아드는 가소제 양 도 늘어나게 된다. 리 교수는 "대부분 조사대상자가 차 음료 나 뜨거운 두유를 플라스틱 컵에 거의 매일 마시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들 모두 가슴 발육이 이미 시작된 특징 을 지니고 있었고, 체내에서 발견된 가소제 대부분은 이들이 섭취한 음식을 통해 흡수 된 것이었다. 성조숙증이란, 여아의 경우 만 8세 미만, 남 아의 경우 만 9세 미만에서 2차 성징이 나타 나는 비정상적 상태를 말한다. 초등학교 저
학년 또는 이보다 더 어린 여아가 가슴에 몽 우리가 생기고 아프기 시작하거나 이미 돌 출해 있고, 남아의 경우 생식기가 또래와 다 르게 발달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면 성조숙 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성조숙증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환아와 가 족들에게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 더군다나 어린 나이에 초경을 경험하게 됨에 따라 생 활이 불편해지고, 남아의 경우엔 공격적이거 나 반항적인 성향 등 정서적, 심리적 문제를 보이기도 한다. 성인이 되어서는 키가 평균 보다 작아 신체적,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 향을 줄 수도 있다. 리 교수는 플라스틱 용기뿐 아니라 방향제 나 향수, 샴푸 등에 들어있는 가소제의 위험 성도 경고했다. 일반적으로 향기가 좋을수록 더 많은 가소제가 들어있다. 가소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항상 손을 씻는 것을 생활화 하고 샴푸와 샤워젤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 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 다.[헬스조선]
“13세 때 왕따·괴롭힘, 18세 때 우울증 확률 두배” 청소년 사이의 왕따와 집단 괴롭힘(이하 왕 따)이 성인이 되서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13~18 세 사이의 자국 내 학생 총 6,000명을 추적 관찰한 논문을 발표했다. 청소년 사이의 왕 따는 영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가 된 실정이다. 이번 연구결과의 가장 큰 의미는 왕따가 받을 당시에만 영향있는 것이 아니라 커서 도 심리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이 때문에 비록 우리나라와 비율이 다를 수는 있지만 그 결과가 시사하 는 바는 크다.
출처 | 코메디닷컴
이번에 조사된 연구팀의 통계 결과는 이렇다. 먼저 중학생 무렵인 13세 때 1주일에 한번 이상 심한 왕따를 당한 학생은 683명으로 집계됐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18세 때 이 학생들이 우 울증을 앓는 비율은 무려 14.8%에 달했다. 또 한 13세 때 간혹(6개월에 1-3번 정도) 왕따를 당 한 학생의 경우 18세 때 우울증을 앓은 확률이 7.1%로 확인됐다. 이를 왕따를 겪지 않은 학생들과 비교하면 확 연히 드러난다. 왕따를 겪지않은 학생의 경우 18 세 때 우울증비율이 단 5.5%에 불과했기 때문 이다. 결과적으로 왕따와 우울증의 인과관계가 증명된 것으로 심한 왕따를 당한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2배 이상은 우울증을 앓는다
는 해석이 가능 한 셈. 연구를 이끈 루시 보우스 박 사는 "친구들에 게 왕따를 당하 는 것이 얼마나 큰 심리적인 영 향을 미치는지 증명된 연구" 라면서 "부모와 교사가 교육 뿐 아니라 학생들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충분히 파 악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서울신문]
36 2015년 6월 18일 (목)
생·활 / 여·성
중년 여성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 5가지 여성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특히 폐경기 이후에는 심장병과 뇌졸중 같은 건강을 위협하 는 문제들이 증가한다. 여성은 폐경기를 거치면 서 에스트로겐의 양이 줄어들어 갱년기 장애를 겪기도 한다. 과학전문 뉴스사이트 ‘라이브사이 언스’가 심장병을 비롯해 골다공증, 당뇨병, 유방 암, 고혈압 등의 위험으로부터 중년 여성을 보호 할 수 있는 영양소 5가지를 소개했다.
◆비타민 D= 연구에 따르면, 매일 고용량 의 비타민D를 섭취한 나이든 여성들은 엉덩뼈 골절 위험이 3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를 얻는 방법으로는 피부와 음식, 보충 제 등 3가지가 있다. 하지만 피부가 노화됨에 따라 햇빛을 받아 비 타민D를 생산하는 능력은 점점 떨어진다. 따라 서 저지방 우유를 하루에 3컵 정도 마시는 게 좋 다. 또 저지방 요구르트나 코티지치즈, 비타민D 강화 오렌지 주스 등을 먹고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하면 된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돕기 때 문에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도 좋다. ◆칼슘= 칼슘은 우리 몸이 새로운 뼈세포 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우유를 마 시는 것만으로는 중년 여성들이 충분한 칼슘 을 섭취할 수 없다.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에 더 해 하루에 두 번씩 600㎎의 칼슘 보충제를 섭 취하는 게 좋다. 칼슘 보충제에는 탄산칼슘과 구연산 칼슘이 있다. 탄산칼슘은 값이 비싸지는 않지만 음식과 같이 섭취해야 잘 흡수되는 반면, 구연산 칼슘 은 비싸지만 빈속에도 흡수가 된다. 유제품 외 에도 칼슘이 많은 식품으로는 두부, 시리얼, 케 일, 브로콜리, 정어리, 연어 등이 있다. ◆오메가-3 지방산= 연구에 따르면, 생 선이나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먹은 여성은 심 장병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메가-3 지방산은 다중불포화지방으로 동맥 내 에 플라그가 형성되는 것을 늦추며 혈압을 낮
추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나쁜 콜 레스테롤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고기에 서 짜낸 기름인 어유 보충제를 매일 1~4g씩 섭 취하면 중성지방 수치가 20~5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연어나 대구, 틸라피아 같은 지방이 풍부한 생선을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 씩 먹는 게 좋다. ◆비타민B12= 폐경 후의 여성이 비타 B12 가 부족할 경우 빈혈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는 연구결과가 있다. B12가 충분하지 못한 여성 은 피로감과 체중 감소, 기억력 감퇴, 치매 그리 고 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다. B12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2.4㎍이다. B12가 많이 든 식품은 생 선, 살코기, 닭이나 오리 고기, 달걀, 우유 등이다. ◆엽산= 엽산은 임신부에게 중요한 영양소 로 알려져 있지만 나이 든 여성에게도 필수 영 양소다. 엽산은 비타민 B 복합체로서 우리 몸이 적혈구 세포를 만들어내는 데 필요하다. 엽산이 부족하면 빈혈증과 체중 감소, 노쇠함, 두통 증 상과 함께 심장병의 위험 인자인 혈액 속 헤모 시스테인 수치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 엽산을 더 많이 섭취하는 여성은 고혈압 위험 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엽산은 잎채소 와 오렌지, 레몬 등의 감귤류 과일, 호박, 베리류, 견과류와 올리브유에 들어있다.[코메디닷컴]
영국생활
바나나, 폐경기 여성 뇌졸중 예방에 큰 도움 바나나가 폐경기 여성들의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은 뇌의 혈액순환 장애에 의해 발생 하는 의식장애와 운동마비를 수반하는 증후 군으로 한방에선 중풍으로 통용돼 온 질병. 바나나와 같이 칼륨이 풍부한 음식은 폐경 기 여성들의 이같은 뇌졸중 위험을 최대 4 분의 1가량 줄여준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 구팀이 50세에서 79세 사이의 폐경기 여성 9 만137명을 11년 동안 추적 조사해 얻어낸 결 론이다. 연구팀은 실험참가 대상자들이 얼마 나 많이 칼륨을 섭취하는지와 그들이 뇌졸 중을 얻었는지, 혹은 연구기간 중 사망했는 지를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연구 초기 뇌졸중이 없었고 그 들의 하루 칼륨 섭취량은 2611㎎이었다. 세계 보건기구(WHO)의 하루 권장 칼륨 섭취량은 3510㎎이상이고, 실험 대상 여성의 16%만이 이같은 권장량을 충족시켰다. 이번 연구는 칼륨 보조제가 아니라 바나나
와 같이 칼륨이 풍부한 식품 섭취를 기반으 로 이뤄졌다. 보통 크기의 바나나 1개는 약 430㎎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칼륨 음식을 가장 많이 섭 취한 그룹의 여성들은 최소량 섭취 그룹에 비 해 뇌졸중 위험이 12% 줄어들었다. 특히 고 혈압이 없는 여성 가운데는 칼륨 최다 섭취 그룹의 뇌졸중 위험률은 27% 가량 감소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또 칼륨 최다 섭취 그룹은 최소 섭취그룹에 비해 조기 사망확률이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실비 아 워서테일 스몰라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는 여성들이 칼륨 음식을 보다 많이 섭취하 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칼 륨이 많은 음식은 감자와 바나나, 흰 콩 등 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칼륨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심장에 위험하다고 연구팀은 경고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협회 저널'(American Heart Association journal)에 게재됐다.[코 메디닷컴]
연예인 몸매의 시크릿 노하우는 차! 우엉차 수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몸매 관리 비법으로 꼽은 우엉차. 우엉에는 당분, 지질의 흡수를 제한해주는 팔미트산 성분이 가득해 비만 예방 효과가 있고 사포닌 성분이 강력 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해 노화 방지에도 도 움이 된다. 우엉의 이눌린은 신장을 보호해 줘 몸의 부기를 빼고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해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된다. 단, 수족냉증이 있거나 몸이 찬 편이라면 피할 것. 말린 우 엉을 노릇노릇하게 덖은 뒤 물 10컵에 우엉 반 줌을 넣고 중간 불에 끓여 체에 거른다. 현미차 중년의 나이에도 동안 미모를 유 지하고 있는 배우 이일화는 피부와 몸매 관 리 비결로 현미차를 꼽았다. 현미는 소화기 관을 청소해주고 노폐물을 빨리 배출시켜줘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특히 백미 에 비해 섬유질과 무기질이 풍부해 배변 활동을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 다. 현미를 마른 팬에 넣고 중약 불에 노릇하게 볶은 뒤 물 10컵에 볶은 현미 5큰술을 넣고 센 불로 팔팔 끓여 체에 거른다. 양파껍질차 양파껍질에는 퀘르세틴 성분이 양파의 속살보다 무려 300배나 많아 양파 속 살을 먹는 것보다 더 강력한 항암·항산화 작용, 고지혈증 예방 작용을 한다. 또 섬유질과 비타 민이 풍부하고 이뇨 작용을 도와 노폐물과 콜레 스테롤을 배출시켜 열을 내리는 동시에 해독 작 용을 한다. 양파껍질을 씻은 뒤 물 10컵에 양파 껍질 한 줌을 넣고 센 불에 팔팔 끓여 체에 거 른다.[레이디경향]
생·활 / 여·성
THE UK LIFE
세안시 저지르기 쉬운 5가지 실수 우리나라 속담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있 다. 수단이나 방법이 어찌 되었든 목적만 이루면 된다는 뜻 이다. 하지만 세안을 할 때만큼은 이 속담은 맞지 않다. 세안 을 올바른 방법으로 하지 않는다면 피부가 좋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여성 정보 잡지 우먼스 헬스가 세안시 저지르기 쉬운 실 수 5가지를 알려줬다.
1. 클렌저 사용 좋은 클렌저는 얼굴에 있는 잡티·메이 크업·먼지는 깨끗이 제거해주고 얼굴에서 분비되는 자연스 러운 유분은 남겨둔다. 세안 후 뽀송뽀송해지는 것도 중요 하지만 얼굴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클렌저를 선 택하는 게 좋다. 2. 세안 빈도 세안을 많이 한다고 해서 피부가 좋아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빈번한 세안은 유분의 과다분비 를 초래해 피부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세안은 하루 1~2회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또한 메이크업을 한 경우, 자외 선 차단제를 바른 경우, 땀을 많이 흘린 경우가 아니라면 밤
에 하는 세안은 클렌저 없이 물로만 씻는 것이 더 좋다. 피부 에 자극을 주지 않는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3. 물 온도 뜨거운 물은 모공을 넓히고 차가운 물은 모공 을 좁혀준다는 얘기는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말이다. 모공 엔 자체적으로 넓이를 조절하는 근육이 없다. 단, 너무 뜨거 운 물로 세안을 하면 얼굴이 건조해져 피지분비의 원인이 된 다. 미온수로 세안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4. 타올 사용법 타올로 너무 강하게 닦아내면 얼굴에 자극이 가해져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부드러운 재 질의 수건을 사용해 두세 번만 닦아 주는 게 좋다. 또한 얼 굴이 너무 당기는 느낌을 받는다면 수건 대신 손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해 주는 게 좋다. 5. 토너 사용시간 토너는 세안 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 고 남은 노폐물을 닦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이 토너는 피부 에 있는 수분이 유지되는 동안 사용해야 더 효과적이다. 따 라서 세안 후 곧바로 토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건 조해진 뒤 토너를 사용하면 피부에 잘 흡수되지 못해 얼굴 에 끈적거리는 느낌만 남는다.[중앙일보]
위? 아래? 어느 얼굴이 어려보이나요? <연구> 웃는 얼굴은 실제 나이보다 평균 2살 더 어려 보이지만, 반대로 슬픈 얼굴은 평균 1살 더 늙어 보인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영국의 긍정심리학자 미리암 아크타르 박사가 이끄는 연 구팀이 2000명에게 실제 나이 28~69세 여성 12명의 얼굴 사진을 보여주고 그들의 나이를 추측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이때 사진 속 여성은 웃는 얼굴이나 슬픈 얼굴, 혹은 무표 정인 얼굴로 촬영한 모습이다.
그 결과, 웃는 얼굴은 실제 나이보다 평균 2살 더 어려 보이 지만, 슬픈 얼굴은 평균 1살 더 늙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아크타르 박사는 “웃는 얼굴은 매력이 있다. 이 매력 덕분에 어려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크타르 박사는 “미소는 행복하다는 것을 표 현한다”며 “행복한 사람은 활력이 있고 오래 사는 경향이 있으며 사회성과 자신감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웃음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엔도 르핀을 분비시키고 몸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 다고 한다. 또한 웃음은 일상적으 로 얼굴 근육이 쳐지지 않 게 하며 혈색도 좋아지게 해 더 젊게 보이게 만들어 준다고 아크타르 박사는 설명했다.[서울신문]
나이 들며 처지는 얼굴, 어떻게 막을까 얼굴 피부가 축 처지게 되면 보기가 싫다. 이런 늘어지 는 살이야말로 중국이 원산지인 샤페이 같은 견공에게서 만 귀엽게 보일 뿐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름살이 늘 고 얼굴 피부가 처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미국의 건강 정 보 사이트 헬스닷컴이 피부 처짐 현상에 대한 상식과 대 처법 등을 소개했다.
제가 되지 않는다. 젊을 때는 피부의 탄력성이 뛰어나 곧바로 주름살이 없 는 얼굴을 회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탄력성이 떨어지는 나이 때는 이런 주름살이 고착화 될 수 있다. 따라서 중 장년층에서는 등을 바닥에 댄 올바른 자세로 자야하며 , 바른 자세의 수면을 유도하거나 얼굴이 닿는 면적을 최 소화한 건강 베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안면운동으로 피부 처짐 현상을 줄일 수 있 다?(O)= 맞는 말이다. 미국 미용성형외과학회 회장인 마이클 에드워드 박사는 “안면운동은 얼굴 근육의 크 기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론적으로 이는 축 처진 피부 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안면운동은 축 처 진 눈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반면에 눈초리의 주름살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급격한 체중 감량이 처짐 현상을 초래한다?(O)= ◆달리기 운동이 원인이다?(X)= 틀린 말이다. 피부가 축 처지는 원인으로는 콜라겐과 안면 지방의 손실이 꼽 힌다. 콜라겐은 피부에 탄력성을 주는 것이며 안면 지방 이 없어지면 피부가 축 처지게 된다. 달리기를 할 때 신 체가 위 아래로 튀지만 이런 움직임이 콜라겐에 손상을 줄 정도는 아니다. 그렇다면 운동을 할 때 어떤 상황이 피부 처짐 현상에 영향을 미칠까. 전문가들은 "야외에서 오랜 시간 운동할 때 자외선에 노출되면 콜라겐을 거듭해서 파괴할 수 있 다"고 말한다. 따라서 바깥에서 운동을 할 때는 자외선 차 단제를 얼굴에 충분히 발라 주어야 한다. ◆배를 대고 엎드려 자는 게 원인이다?(X)= 틀렸다. 잠자는 자세는 피부 처짐 현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대신 수면 주름을 만들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얼굴에 생긴 주름살을 말하다. 이런 주름살은 주로 베개 때문에 일어난다. 사실 이런 주름살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큰 문
맞다. 급격하게 살을 뺀 뒤 눈 밑 애교살과 턱살이 생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에드워드 박사는 "나이가 들어가면 서 피부의 탄력성이 없어지면 체중이 늘어났을 때 확장 됐던 피부가 체중을 뺐을 때 원상태로 회복하지 못하고 처지는 현상이 발생한다"며 "주름살 치료제인 레틴A크림 등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축 처진 피부를 퇴치하는 제품 있다?(O)= 맞다. 얼굴 피부의 처짐 현상을 늦출 수 있는 크림 등이 있다.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레니놀이나 전문의의 처방이 필 요한 레티노이드제는 콜라겐 생성을 향상시키는 제품이 다. 에드워드 박사는 "이런 치료제 외에도 비타민C 혈청 은 피부의 탄력성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 다. 연구에 의하면 소나무 껍질 추출물의 일종인 피크 노네놀 보충제를 매일 섭취하면 피부의 탄력성과 수분 을 증가시키고 피부를 통통하게 하는 성분인 히알루론산 의 생산을 44%나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메디닷컴]
11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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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요·리
영국생활 출처 | 레이디경향
가르마 비율이 스타일을 살린다 5:5의 임팩트 마치 사극 속 아씨와 같은 5:5 가르마가 드디어 트렌드의 정점에 섰다. 서양 인에 비해 이마가 납작하고 두상이 입체적이지 않은 동양 여성들이 이런 스타일에 도전하기 부담스럽다는 편견을 버리고 이제는 시도해 볼 때. 약간의 스타일링과 센스만 더하면 그 임팩 트는 가히 위력적이다. 1 사라 제시카 파커, 빅토리아 베컴은 섹시한 느낌의 가운데 가르마를 즐기는 할리우드 대표 스타. 가르마를 탄 모발 끝 부분부터 볼륨 스프레이를 뿌려 볼륨을 살리고 관자놀이 부분부터 물결 웨이브를 넣으면 글래머러스한 웨이브 스타일이 완성된다. 이때 헤어 오일을 바르거나 샤 인 미스트를 뿌려 윤기를 살려줄 것. 2·3 모발 전체에 웨이브를 넣는 것은 시간과 공을 많이 들여야 하므로 평일 바쁜 아침에는 옆 머리에만 살짝 웨이브를 넣어 포인트를 준 스타일에 도전해보자. 동그란 고데로 돌돌 말아 살 짝 달군 뒤 말린 웨이브를 빗 대신 손가락으로 빗어주면 살짝 풀린 듯 자연스러운 웨이브, 즉 '과하게 세팅하지 않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예쁜' 느낌을 줄 수 있다. 4 가운데 가르마를 연출할 때 기억할 것은 바로 철저히 계산된 '흐트러짐'이다. 자다가 일어난 듯 부스스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 연출이 관건. 가르마를 탄 모발의 뿌리 부분에 볼륨 스프레이 나 파우더를 뿌리고 옆머 리는 귀를 살짝 가리는 정도로 넘기거나 앞머리 를 앞으로 살짝 늘어뜨 리면 무심한 듯 시크한 느낌을 완성할 수 있다. 5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시스루 뱅 헤어가 지겹 다면 5:5 가르마로 이미 지를 세련되게 바꿔볼 것. 앞머리를 차분히 빗 어내려 가르마를 탄 뒤 가닥별로 코 위로 혹은 눈을 살짝 가리는 식으 로 흘러내리게 연출한다. 샴푸 후 70% 정도 말린 모발에 볼륨 스프레이를 뿌리면 볼륨도 살고 모발 도 촉촉해 보인다.
드라마틱한 이미지 변신, 9:1 '깻잎머리'라 불리는 9:1 가르마가 이번 시즌 백스테이지에서 매 끈하고 세련되게 되살아났다. 눈 바깥쪽으로 넘어갈 정도로 한쪽으로 치우친 가르마는 궁금증을 자아내면서도 쿨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1·2 도회적이고 세련돼 보이는 9:1 가르마 스타일은 머릿결에서 반질반질 윤기가 흘러야 더 근사한 법. 흘러내리는 앞머리는 왁스나 소프트 스프레이를 사용한 뒤 꼬리빗을 이용해 두피에 모발을 붙 여 빗으면서 고정한다.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배가시키기 위해 고데로 머리를 쫙쫙 펴고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 오일 트리트먼트를 바르면 윤기 있는 텍스처를 연출할 수 있다. 3 9:1 가르마를 탔을 때 앞으로 쏟아져 내리는 앞머리가 거추장스럽다면 귀 뒤로 넘겨 깔끔하게 연 출한다. 양쪽 귀를 다 보이게 넘기면 어리고 청순한 느낌이 들고 귀가 반만 보이게 넘기면 섹시해 보일 뿐 아니라 얼굴 윤곽을 커버할 수 있어 갸름해 보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4 헝클어진 스타일은 성의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전체적인 스타일링과 어우러지면 꽤 근사해진다. 이때 기억할 것은 볼륨감과 텍스처. 특히 이마를 타고 흐르는 앞머리가 자다 일어나 떡 진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시간이 지나도 기름지지 않도록 젖은 머리에 볼륨 스프레이를 뿌려 자연 건조한다. 5 굵은 모발이라면 9:1 가 르마를 탄 뒤 정수리 부분 의 볼륨을 살린 다음 뒷 머리는 로 포니테일로 묶 는다. 이 스타일의 화룡점 정은 바로 옆머리와 앞머 리를 자연스럽게 빼서 완 성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살리는 것. 곱게 빗은 머 리가 헝클어진 줄도 모른 채 일에 몰두하는 커리어 우먼 같은 느낌이랄까! 이 렇듯 자연스럽게 날리는 모양새를 유지하려면 머 리를 묶은 뒤 손으로 슬 쩍슬쩍 건드리거나 톡톡 쳐서 잔머리를 빼내고 잔 머리들이 바람에 날리듯 스프레이를 1/3 정도에만 모발에 닿도록 뿌린다.
고단백 저칼로리 닭가슴살 레시피 1_ 닭 겨자냉채 재료_ 닭가슴살 200g, 피망 1/2개, 오이·당근·적양배추 1/4개씩, 대파 1대, 간장·청주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겨자소스(식초·매실청·간장 2큰술씩, 겨자 갠 것 1큰술) 만드는 법_ 1 닭가슴살은 간장과 청주, 후춧가루를 뿌려 30분간 재운 뒤 찜통에 찐다. 2 ①의 닭가슴살을 차게 식힌 뒤 결대로 찢는다. 3 피망, 오이, 당근, 적양배추, 대파는 손질해 5, 6cm 길이로 썬다. 4 접시에 ③의 채소를 돌려 담고 ②의 닭가슴살을 올린 뒤 분량의 겨자소스 재료를 섞어 뿌린다.
2_ 닭가슴살 수삼샐러드 재료_ 닭가슴살 100g, 수삼 25g, 양상추 7g, 오이 45g, 당근 15g, 구운 잣 2.5g, 식초 적당량, 유자 마늘 드레싱(유자청 10g, 마늘 5g, 식초·물 15g씩, 잣 2.5g, 소금 1g) 만드는 법_ 1 닭가슴살은 찬물에 넣고 끓여 부드럽게 삶은 뒤 잘게 찢는다. 2 수삼은 솔로 문질러 씻어 어슷썬 뒤 잔뿌리는 따로 떼어둔다. 3 양상추는 한 입 크기로 뜯어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다. 4 오이와 당근은 초승달 모양으로 얄팍하게 썰어 식초를 푼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5 믹서에 분량의 드 레싱 재료를 넣고 곱게 간다. 6 볼에 ①의 닭가슴살과 ②의 수삼, 새송이버섯, ③의 양상추, ④의 오이와 당근을 넣어 고루 섞은 뒤 그릇에 담고 구운 잣, ⑤의 드레싱을 곁들인다. Tip 닭가슴살은 덩어리째 찬물에서부터 담가 삶으면 육질이 부드러워진다.
3_ 닭가슴살 배추 딤섬 재료_ 닭가슴살 75g, 배추속대 25g, 라이스페이퍼 4장, 다진 파 2g, 다진 마늘 1g, 녹말물 0.4g, 소금· 흰 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파간장(송송 썬 쪽파 5g, 간장 2.5g, 식초·물 4g씩, 올리고당 1g) 만드는 법_ 1 닭가슴살은 씻어 칼로 곱게 다지고 배추속대는 씻어 가로로 곱게 채썬다. 2 달군 팬에 다진 파와 마늘을 넣고 볶아 향을 낸 뒤 ①의 닭가슴살을 넣고 볶는다. 3 ②의 닭가슴살이 익으면 ①의 배추 속대를 넣고 볶은 뒤 소금, 흰 후춧가루로 간하고 녹말물을 넣어 되직하게 농도를 맞춘다. 4 라이스페이 퍼를 찬물에 담가 부드럽게 불린 뒤 ③의 소를 넣고 5cm 정도의 직사각형 형태로 돌돌 만다. 5 뜨겁게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④를 올려 노릇노릇하게 구운 뒤 파간장을 곁들인다. Tip 배추속대를 볶다 보면 물이 나오는데 이때 녹말물을 둘러 되직하게 농도를 맞춰야 라이스페이퍼에 넣고 말아도 찢어지지 않는다. 팬에 딤섬을 구울 때는 센 불에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4_ 닭가슴살 죽순 버섯찜 재료_ 닭가슴살 75g, 손질한 죽순 15g, 불린 표고버섯 8g, 새송이버섯 25g, 당근 5g, 완두콩 4g, 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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념장(다시마 국물 1/2컵, 간장 8g, 올리고당 4g, 다진 파·청주 2g씩, 다진 마늘·참기름·깨소금 1g씩, 후 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_ 1 닭가슴살은 도톰하고 어슷하게 썰고 죽순은 빗살무늬를 살려 5cm 길이로 도톰하게 썬다. 2 불린 표고버섯은 물기를 꼭 짜 4등분하고 새송이버섯은 반 갈라 편으로 도톰하게 썬다. 3 당근은 얇게 썰어 꽃 모양 틀로 찍어내고 완두콩은 껍질을 벗긴 뒤 끓는 물에 재빨리 데친다. 4 냄비에 분량의 찜 양 념장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①의 닭가슴살을 넣어 익힌다. 5 ④에 ①의 죽순과 ②의 표고버섯, 새 송이버섯, ③의 당근, 완두콩을 넣고 중약 불에 간이 배게 조린다. Tip 찜이나 조림을 할 때는 닭가슴살을 덩어리째 삶는 대신 어슷썰어 익히면 간이 빨리 배 짠맛이 덜하 며, 닭가슴살을 먼저 익힌 뒤 죽순을 넣어야 누린내가 배지 않는다.
5_ 닭가슴살구이와 겉절이 재료_ 닭가슴살 2장, 마리네이드(우유·올리브유 2큰술씩, 맛술·다진 마늘·꿀 1큰술씩), 쌈 채소(치커리, 적치커리, 비트잎, 비타민 등) 100g, 식촛물 약간, 겉절이 양념(고춧가루 2큰술, 설탕·진간장·식초·다진 마늘·액젓·올리브유 1큰술씩) 만드는 법_ 1 볼에 분량의 마리네이드 재료를 넣고 섞은 뒤 닭가슴살에 뿌려 1시간 정도 재운다. 2 ①의 닭가슴살을 팬에 올려 중간 불에 앞뒤로 익힌 뒤 결대로 얇게 찢는다. 3 쌈 채소는 식촛물에 담갔다가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제거한 뒤 한 입 크기로 손질해 겉절이 양념 재료를 넣어 고루 무친 다. 4 접시에 ②의 닭가슴살구이와 ③의 겉절이를 함께 담는다.
6_ 인볼띠노 볶음탕 재료_ 닭가슴살·베이컨 4장씩, 가래떡(20cm 길이) 1개, 모차렐라치즈 80g, 당근 1/2개, 알감자 4개, 우유 1/2컵, 맛술 2큰술, 파슬리가루 약간, 물 300ml, 식용유 약간, 양념(간장·두반장 3큰술씩, 고춧가루·고추 장 1큰술씩, 물엿 2큰술, 후춧가루·다진 마늘·생강즙 1작은술씩) 만드는 법_ 1 닭가슴살을 얇게 저민 뒤 우유와 맛술에 30분가량 재운다. 2 가래떡은 길이로 4등분하고 당근은 한 입 크기로 썬다. 3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①의 닭가슴살 위에 ②의 가 래떡을 올리고 모차렐라치즈를 적당량 올려 돌돌 만 다음 베이컨으로 감싼다. 5 식용유를 두른 팬에 ④ 를 올려 중간 불에 재료가 고루 익도록 돌려가며 굽는다. 6 ⑤의 닭가슴살이 어느 정도 익으면 분량의 물과 손질한 알감자, ③의 양념, ②의 당근을 넣고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끓인다. 이때 재료에 양념이 고루 배도록 가볍게 뒤적여 익힌다. 7 접시에 ⑥을 담고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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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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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문·화
‘외모 지상주의’에 빠진 20대 "너도나도 예뻐지니 미인의 기준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 최근 다이어트 를 시작한 A(27·여)씨는 얼마 전 옷을 사러 갔다가 굴욕을 당한 경험을 털어 놨다. A씨는 "늘 입던 대로 66 사이즈 를 달라고 했는데 매장에는 44나 55 사이즈만 있다고 하더라"며 "66 사이즈 가 언제부터 희귀 사이즈가 됐느냐"고 헛웃음을 쳤다. 그는 "다들 마른 몸으 로 변해가니 상대적으로 뚱뚱해진 것 같아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예뻐져도 행복하지 않은 여성들 3년 전 쌍커풀 수술을 한 B(25·여)씨는 지 난달 말 재수술을 하고 회복 중이다. B씨는 “첫 수술을 한 뒤 눈밑 주름이 자꾸 쳐져 재 수술을 하게 됐다”며 “눈 같은 경우는 2∼3 번 재수술 받는 게 일반적이라 병원 상담 체 크리스트에도 재수술인지 첫 수술인지 확인 하는 항목이 있다”고 말했다. B씨는 “성형수 술 후 거울을 자주 보면서 오히려 이전보다 결점을 더 많이 찾아내는 느낌”이라며 “요즘 길거리에는 예쁜 여자들이 많아 웬만큼 예 뻐선 명함도 못 내민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와 성형수술이 대중화된 요즘 미 인보다 더 미인이 되기 위해 마른 수건을 짜 내는 20대 여성들이 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3월부터 3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1%, 여성의 14%가 ‘ 성형수술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 대 여성은 10명 중 3명(31%)이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시술’까지 포함하 면 수치는 더 높아진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 지면서 성형수술과
다이어트 열풍이 불 고 있지만 아이로니 컬하게도 사람들의 외모 콤플렉스는 더 커지고 있다. 미의 기 준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성형수술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C(27·여)씨는 “친구 4명을 만나면 그중 2 명이 성형수술 경험자”라며 “친구들이 예뻐지는 걸 보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 했다. C씨는 “5년 전까지만 해도 스스로 예쁜 외 모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남들 다 수술하는데 나도” 올여름 휴가기간에 눈·코 성형수술을 계획 중 인 D(29·여)씨는 “여태까지 자존심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지만 아무도 알 아주지 않는다”며 “길거리에 입체적인 얼굴이 많 아지다보니 점점 내 얼굴이 밋밋해 보이더라”고 말했다. D씨는 “떨리는 마음으로 성형외과를 찾 았는데 상담하는 의사도, 대기하는 환자들도 태 연하게 앉아있어 오히려 그동안 내가 촌스러웠 던 게 아니었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의 유명 사립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다 니는 E씨(28·여)는 올해 초 쌍커풀 수술과 코 필러 시술을 받았다. E씨는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더 예뻐지고 싶은 욕심은 어쩔 수 없더라”며 “병원에서도 이 정 도는 수술 축에 안 들어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성형외과가 지난해 2월 실시한 설 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여성이 ‘외모에 만족해 도 성형수술을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절반을 넘
는 60.5%가 긍정 적으로 평가하면 서도, 향후 성형 계획을 묻는 질문 에는 86.6%가 ‘하 겠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외 모 비교’가 결국 스 스 로를 갉 아 먹는 일이라고 지 적한다. 한국심리상담센터 김영미 상담사는 “자신의 외모에 만족함에도 불구하고 성형수술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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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세상 이기적 이야기 현상은 일종의 ‘상대적 외모지상주의’라고 볼 수 있는데,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사회적 분위 기 때문에 성형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자존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들 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배규한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남들보다 나 아야 한다는 현대사회의 경쟁심리가 외모에도 적용된 것이라며 “취업이나 승진에 외모가 중 요하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성형수술을 정당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형으로 외모경쟁 을 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못한 천박한 ‘외모지상주의’일 뿐”이라며 “외모보다 내면을 가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떼, 카푸치노… 커피 기호로 본 당신의 성격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커피 동 호회의 도움을 받아 애호 커피 별 성격 유형 4가지를 소개했다. ◆라떼= 라떼는 뜨거운 우유를 탄 에스 프레소 커피를 말한다. 이런 라떼를 즐겨 마 시는 사람은 사색적이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성격인 경우가 많다. 집에서는 소파에 비스 듬히 드러누워 라떼를 마신다. TV의 어린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새겨진 머그 잔이나 티셔츠를 주로 입는 것을 보면 아직 도 마음은 어린애다. 진지해져야 할 때에도 웃음을 잘 감추지 못한다. 껴안을 수 있는 봉제인형을 좋아한다. ◆에스프레소= 고온, 고압 하에서 곱게 간 커피가루에 물을 가해 추출해낸 진한 원 액 커피가 에스프레소다. 이런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시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는 지도자 나 각종 단체의 대표들이 많다. 오전에만 5 잔을 들이킬 정도로 커피를 많이 마신다. 전 문가들은 "건강을 위해 마시는 양을 줄일 필 요가 있다"고 말한다. 말을 빨리하는 경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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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며 다른 사람은 도저히 알아 볼 수 없는 낙 서 형태로 메모를 한다. ◆카푸치노= 우유를 섞은 커피에 계핏가루를 뿌린 이탈리아식 커피다. 카푸치노 애호가 중에는 전화통화를 하면서도 옆 사람과 대화를 하는 등 동시에 여러 개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 바리스타나 웨이터들과 눈을 맞추며 대화 하기를 좋아한다. 지루해하거나 딴 생각을 하면 서 냅킨 등을 이용해 종이학 등을 만들기도 한 다. 커피숍이 마치 자신의 두 번째 집인 것처럼 지내며 커피숍 직원들이 오히려 손님처럼 보인다.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에 물을 넣어 연하 게 마시는 커피다.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 사 람들은 예의범절에 엄격한 경우가 많다. 머리를 단정하게 빗고 정장 차림을 선호한다. 면도를 말 끔하게 해 까칠하게 자란 수염이 별로 없다. 어 두운 색상의 정장을 선호하는 것과는 달리 동 물 그림 등이 들어있는 우스꽝스러운 머그잔을 사용한다. 색깔이 있거나 얼룩무늬의 양말을 선 호한다. 반면에 쓰는 컴퓨터는 사양이 떨어지는 구식인 경우가 많다.[코메디닷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자신의 친 여동 생의 소천 소식을 듣고 그의 부의금을 조 카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조카 들은 삼촌이 전해온 부의금을 서로 차지하 겠다고 급기야 법원에 호소하여 재판관의 판결을 기다린다는 소식을 예전 신문을 통 해 읽었습니다. 세상 관심 속 자녀들의 소송은 “누가 이 부의금을 차지하겠느냐” 돈에 눈 먼 자녀 들의 욕심이라고 말합니다. 장남의 입장에 서는 당연히 부모의 재산은 물론이고, 돌아 가신 어머니의 상중 부의금마저도 자신의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을지도 모릅 니다. 그래서 다른 형제들에게 “맞소송”이 라는 법의 또 다른 방편으로 자신의 권리 를 주장했습니다. 세상은 구경꾼입니다. 철저하게 관객이 되 어 그 싸움을 지켜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이 이 싸움을 누가 이기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럼 왜 관중은 이 싸움을 지켜 보고 있는 것일까요? 언론과 기자들은 궁금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돈이기에 그 “부의금”을 놓고 싸울까? 하지만 여기서도 우리의 예상이 빗나갔습 니다. 자식들의 본심 “돈”의 액수 때문에 그 런 건 아닙니다. 대신 그 돈이 누구의 돈이 었느냐가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때서야 기자는 경기장의 군중들이 왜 그
토록 점수에 연연해하지도, 누가 이기고 지는지 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 돈이 많고 적어서가 아니라 그 돈을 준 사람이 누구이며, 그 사람의 위치가 어디 있 느냐가 중요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부의금의 출처는 롯데그룹의 회장입니다. 일본과 한국을 아울러 재벌 중에 재벌입니다. 그 회장이 자신 들의 큰 아버지이고, 나이는 100세를 바라보는 고령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었습니다. 자식과 조카들에게 있어서 아버지라는 존재 를 물질(物質)의 가치화(substance)로 변질시키 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노 인의 상속 권리는 쉴 새 없이 마구 나올 것 같 은 믿음을 갖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마치 한번 파헤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깊은 땅을 수 백 미터 밑으로 파내려가 “터져나오는 물샘”을 발 견하고 주변을 작은 돌로 차곡차곡 쌓아 땅 위 에는 겨우 내 몸만 가릴 정도의 구멍을 만들고 덮는 것처럼, 내가 언제든 큰 아버지의 재산 중 에 끝이 없는 돈을 더 챙겨 보겠다는 자식들의 욕심이 “공존 속 세상에 담긴 이기적 이야기”에 숨어 있는 진실입니다. 롯데 그룹 신격호 회장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 까요? 본인도 얼마 지나지 않으면 먼저 간 자신 의 여동생처럼 이 땅의 삶을 마감할 날이 곧 오 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 만 누구라도 죽음 이후, 부의금으로 망자의 이 름에 눈살을 찌푸릴만한 일들을 만들고 싶은 사
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어떤 아버지와 두 아들에 관한 이 야기가 진솔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집안에서 재산의 권리로만 따지자면 첫째 아들과 둘째 아 들이 제일 많은 상속 권리를 쥐고 있는 인물이 라고 제시하지만, 둘째 아들에게 있어서 어렸을 적부터 보아왔던 형의 순종과 아버지에 대한 신 뢰에 도저히 쫓아가질 못했습니다. 둘째 아들 에게 있어서 첫째 아들은 너무나 훌륭한 아들 입니다. 아버지와 함께 공존하는 법을 알되 철 저하게 질서를 무너트리지 않는 순종적 인물이 라고 자신했지만, 계속해서 있다가는 자신의 몫 은커녕 집에 붙어 있기조차도 어렵겠다는 절망 이 매일매일 그를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형 몰래 아버지를 찾아가서 단판을 지었습니다. 결국 둘째 아들이 승리하고야 말았습니다. 일 터에 있다가 돌아온 큰 형은 애써서 되돌려 보 려 해도 이미 법적으로 모든 공증이 끝나버린 상황입니다. 성경은 첫째 아들이 둘째에게 소송이나 중재 를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어차피 노리고 들어 온 놈, 다시는 자신의 눈으로 살아있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저주를 퍼붓고는 아버지의 재 산을 가지고 떠나는 하나밖에 없는 동생을 쳐 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종들을 불러 이제부터 공식적인 아버 지의 후계자는 이 첫째아들이다. 나의 아버지는 너희가 알듯이 연세가 보통 많으신 것이 아니다.
홍성옥 목사 런던성복교회 담임 빼앗긴 재산은 내가 이 집안의 상속자로 언 젠간 그 보다 많은 재물을 쌓을 것이니 너 희는 나를 믿고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 을 다하길 바란다! 두 아들의 아버지는 더 이상 예전처럼 그 룹(가정) 전반에 걸친 사업 경영을 이끌고 갈 수 없는 지경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결 국 모든 경영권을 첫째 아들에게 물려주곤 매일같이 동네를 빠져나와 어느 한적한 곳 에서 과거를 그리워하며, 지난날 자신의 리 더십으로 첫째와 둘째 아들의 사랑을 받을 때만 회상하고 지내게 됩니다. 그러면서 현 실의 삶은 큰 아들과의 공존을 선택하고 이 기적인 둘째 아들을 버리지 못하는 역리로 현실을 응수합니다, 이것은 공존의 현실 속, 삶의 또 다른 모 순입니다. 아버지로서도 상황을 회복시킬 수 없다는 것이 그의 현실 속, 삶의 진솔 입니다. 누군가 개입하지 않는 이상 관계 는 암흑입니다. 이러다간 첫째 아들마저 잃게 되는 게 아 닐까 오늘도 노심초사…. 누군가가 필요함 을 절실히 느낍니다. 설령 둘째 아들이 가 지고 나간 아버지의 재산을 더 많은 물질 로 벌여들였다고 해도 회복이란 역시 공존 속 이기적 상상에 불과할까요? 예전의 좋 은 관계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은 과연 있을 까 고민해 봅니다.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누가복음 16:11]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누가복음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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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연·예
배용준 박수진 신혼집은 시가 95억 저택 배우 배용준의 예비신부 박수진이 자신의 집 을 공개한 가운데, 두 사람의 신혼집으로 유력 한 배용준의 성북동 주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배용준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축하와 축복 감사드린다. 평생의 인연을 만났 다. 행복한 결혼식으로 찾아뵙겠다"라며 박수 진과 함께 자택 정원 테이블에 앉은 사진을 공 개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배용준은 박수진과의 사랑
에 흠뻑 취해 있다. 배용준은 사랑이 가득한 눈 빛으로 박수진을 바라보고, 박수진은 배용준의 손을 매만지고 있다. 배용준은 지난 2010년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 인 성북구 성북동의 단독 주택을 구입했다. 배 용준은 당시 50-60억대로 평가되던 이 주택을 구입한 뒤 그해 11월 건물 내외부 공사를 시작, 2011년 공사를 마무리하고 입주했다. 화이트 컬러의 2층집으로, 럭셔리한 느낌을 준다. 최근 KBS 연예가중계에 따르면 성북동 주택 의 현재 시가는 무려 95억원에 달한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연예기획사 키이 스트의 최대 주주 배용준의 주식 가치 는 약 1384억1000만원으로 연예인 주 식 부호 순위 중 양현석 YG엔터테인먼 트 대표이사에 이어 2위다. 한편 박수진은 6일 올리브TV '테이스 티로드'에 출연해 자신의 깔끔한 집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박수진의 집은 심플하면서도 소박했다. 박수진과 배용준은 이미 양가 부모 님의 허락을 받았지만, 아직 결혼식 날 짜 등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결혼시기는 올 가을이다.[스포츠조선]
'용팔이' 김태희, "2년만에 韓드라마… 무척 설렌다" 배우 김태희가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용팔 이'로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태희는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재벌 상속녀 의 역할을 새로운 캐릭터로 보여주고 싶다"고 전 했다. 이어 "오랜만의 한국 작품 출연이라 무척 설렌다"고 덧붙였다. 김태희는 2013년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이 후 약 2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출연한다. 그간 김태희는 중국 드라마 '서성 왕희지' 촬영에 매 진해 왔다. 김태희는 '용팔이'에서 한신병원 12층 VIP 플로어에 코마상태로 누워있는 한신그룹 제 1 상속녀 한여진 캐릭터로 분한다. 경영권과 유
산을 가로채려는 오빠에 의해 깊은 잠에 빠진 여진은 몸이라는 감옥에 갇혔다가 태현을 통해 극적 으로 의식을 찾은 후 자신을 깊은 잠에 빠뜨린 이들 을 상대로 무서운 응징에 나서게 된 다. '가면' 후속으 로 8월 방송 예 정이다.[이데일리]
영국생활
김현중 측, 전여친에 12억 명예훼손 반소 준비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여자친구 A씨의 정형외과 진료기록 사실조회신청을 했다. 이 정형외과는 A씨가 지난해 김현중에게 폭행당했다며 진단서를 뗀 곳이다. A씨는 지 난해 5월 30일과 5월 31일 한 정형외과에 서 좌측 어꺠 염좌 및 좌상 진단서를 받았 다. 이후 7월 21일에도 폭행을 당했다며 다 른 정형외과를 찾아 8월 18일 늑골 골절 진 단서를 발급받은 바 있다. 김현중 측은 "지난해 김현중의 아이를 임 신했다가 폭행으로 유산했다"는 A씨의 주장 자체에 의문을 품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것. "A씨가 제출한 진단서를 발급받은 시점이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 점과 한달 정도 차이가 난다. 또는 전치 2주 가 나온 정도다. A씨가 공개한 멍 사진 역 시 촬영 시점이 폭행을 당했다는 시점과 차 이가 난다. 심지어 병원에서 찍은 사진도 아 니다"고 설명했다. A씨와 김현중의 법적 공방은 지난해 8월 부터 시작됐다.A씨는 김현중을 폭행혐의로 고소했다 소를 취하했다. 서울동부지검은 김
현중에 대해 벌금 500만 원으로 약 식 기소했다. 이후 A씨는 임 신 및 유산 소동 을 벌였다. 지난해 임신 중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했 다고 주장해 6억 원을 받아냈다 그 러나 최근 김현중 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16억 원 규모의 지급 소 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변론 준비기일이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됐으나 A씨는 무월경 4 주 진단서만을 제출했을 뿐 임신·유산에 대한 진료 기록은 제출하지 못해 의혹이 야기됐다. 김 현중 측은 "임신 사실이 없다"고 확신, A씨가 다 닌 것으로 알려진 5곳의 산부인과와 국민보험 건강공단에 사실조회를 신청했다. 또 합의금에 대한 위약금 6억 원과 지난해 허위 사실 협박 으로 받은 6억 원까지 최소 12억 원 규모의 명 예훼손 반소를 준비할 계획이다.[스포츠조선]
'태양의후예' 송중기·송혜교 이슈만큼 대박날까 송중기와 송혜교 주연의 '태양의 후예'가 촬영을 시작했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 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 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 급 휴먼 멜로 드라마. 송중기는 엘리트 코스 를 밟은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팀장 유시진 역을, 송혜교는 여의사 강모연 역을 맡았다. 송혜교는 2013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 후 2년 만의 복귀작이고 송중기 또한 2년여 의 군생활을 마치고 출연하는 첫 작품이다. '시크릿가든', '상속자들'의 흥행불패 신화 김은숙 작가와 '여왕의 교실'의 김원석 작
가, '비밀', '학교 2013', '드림하이' 등을 통해 최 고의 연출력을 선보인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 했다.[TV리포트]
방·송 / 연·예
THE UK LIFE
장미인애 쇼 ' 핑몰 고가 논란'에 해명 자신의 이름을 따 의류 브랜드를 론칭한 배우 장미인애가 가격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9일 한 매체는 장미인애의 쇼핑몰 상품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는 누리꾼들의 주장을 보도했다. 그녀의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핑크 셔츠 원피 스는 134만원, 꽃무늬 원피스 102만원, 호피 셔 츠 원피스 130만원으로 상당수 상품 가격이 100 만원을 훌쩍 넘는다. 이에 장미인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에 "저희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 공장을 거치지 않는 오더메이드 제품들과의 가격 차이는 물론 있다"며 " 저희와 비슷한 옷의 원가를 말씀하셨는 데 저희 원단의 가격은 그 이상인 걸 말 씀드린다"고 가격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또 그녀는 "연예인이어서 프리미엄을 붙여 팔지 않는다. 연예인이어서 더욱 저 는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약자임에 분명
하다"며 "판매를 시작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오 더메이드 개인별 맞춤 제작을 문의해주시는 분 들에게 맞춤 제작을 하고 있다. 디자이너의 개 인 맞춤 옷이고 분명 다르게 제작이 들어가 오 랜 시간이 걸려서 나오는 옷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미인애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따가운 시선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머니투 데이, Dispatch]
에이미, 한국서 쫓겨나나? 출국명령 취소 소송 패소 미국 국적 방송인 에이미(33·본명 이 에이미)가 출입국관 리 당국의 출국명령 에 반발 낸 소송에 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 정2단독 박준석 판 사는 5일 오전 에이 미가 서울출입국관 리사무소를 상대로 낸 출국명령처분 취소 소송 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을 통 해 재판부는 "에이미는 프로포폴 투약으로 집 행유예를 선고받고도 약물치료 기간에 또 다 시 동종 범행을 저질렀다"며 "(출국명령에) 출 입국관리사무소의 재량이 남용됐다고 볼 수 없 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한 "에이미가 재판 과정에서 이미 선처를 받았던 점, (출입국관리사무소가) 강제 출국보다는 출국명령처분을 선택한 점 등을 고 려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앞선 지난해 9월 30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에이미에게 벌금 500만원과 추징금 1만8060원을 선고했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으 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보호관찰소에서 약물 치료를 받던 중 함께 치료 프로그램을 수강하 던 권모(34·여)씨에게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 피뎀 85정을 건네받아 이 중 15정을 복용한 혐 의를 받았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에이미가 집행유예 기간에도 재범을 저지른 점에 미뤄 출국시킬 필 요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4월 에이미에게 출국 명령을 내렸다[티브이데일리]
1145호
43
한국인 첫 웨스트엔드 주역 김수하 뮤지컬배우 김수하(21)가 뮤지컬 '미스사이 공'의 '킴' 역을 통해 한국 뮤 지컬배우로는 처음으로 주 역을 맡아 웨스트엔드 무대 에 오른다. 소속사 라온뮤직에 따르면, '미스사이공' 제작사 카메론 매킨토시사는 지난 3월 이 뮤지컬의 한국 라이선스 사 인 KCMI에 영상 오디션 요청 을 했고 그 결과 김수하가 킴 언더스터디(대체 배우)로 최종 합격했다. 지난 4월11일 출국, 지난달 11일부터 '뉴 캐스트 미스사이공' 팀에 합류했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다. 월남전에 파병된 미국인 병사 '크리스'와 현지 여인 '킴'의 비 극적인 사랑을 그렸다. 1989 년 런던 공연 이후 15개 언어
로 28개국,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했다. 김수하가 오르는 무대는 이 뮤지컬의 25주년 기념 뉴 프 로덕션이다. 런던 프린스 에드 워드 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김수하는 11일을 시작으로 13, 18, 20일 무대에 킴 역으로 오 른다. 앞서 뮤지컬스타 홍광호 가 지난해 이 프로덕션에서 ' 투이'를 맡아 한국 뮤지컬배우 중 주요 배역으로는 처음으로 웨스트엔드를 밟았다. 홍광호 에 이어 조상웅이 바통을 이 어 받아 투이를 연기 중이다. 김수하는 학생으로서 이 같 은 쾌거를 거둬 더 주목된다. 2012년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공연예술과를 뮤지컬전공으로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공연영 화학부에서 뮤지컬을 전공(4 학년)하고 있다.[뉴시스]
44 2015년 6월 18일 (목)
연·예
베컴부부 첫째 브루클린 "그 부모에 그 아들"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유명 셀러 브리티 빅토리아 베컴 사이에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첫째 아들 브루클린 베컴이 부모 못지않 은 패션 감각과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 브루클린 베컴은 최근 패 션 디자이너로 전향한 어머 니 빅토리아 베컴의 재능을 이어받은 듯 패션계의 러브 콜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이미 활발한 SNS활동으 로 다수의 팬을 보유한 브 루클린 베컴은 최근 한 유 명 매거진의 커버모델로 발 탁돼 끼를 뽐냈다. 데님 셔 츠와 점퍼로 멋을 낸 브루 클린 베컴은 숱한 잡지의 커버모델로 활동해 온 아 버지 데이비드 베컴의 젊 은 시절을 연상케 하는 스 타일을 자랑했다. 현지 언론 역시 “브루클린 베컴이 영국에서 가장 신선한 패션·음악·문화 잡지의 커버 모델 이 됐다”고 극찬했고, 해당 매거진은 “브루클린 베컴은 젊고 신선하며 런던의 패션계를 뒤흔들 최고의 스타”라고 설명했다.
브루클린 베컴이 유명 매거진의 커버모델 자리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에는 ‘젊은 제임스 딘’을 연상케 하 는 멋진 흑백 커버화보를 공개한 바 있다. 데이비드 베컴과 빅 토리아 베컴의 둘째 아들인 로미오 베컴 (12) 역시 패션모델 로 활동하고 있다. 어 린 나이에도 불구하 고 명품 브랜드인 버 버리의 모델로 발탁돼 그림같은 외모를 뽐내 고 있다. 이 때문에 베컴 일 가는 전 세계 유명인 사들이 모이는 패션 쇼에서 언제나 맨 앞 자리를 배정받으며, 심 지어는 고작 4살밖에 되지 않은 막내딸 하퍼 베컴까지 일거수일투족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데이비드 베컴은 은퇴 이전보다 더욱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빅토리아 베컴은 자 신의 의류 브랜드를 론칭해 패셔니스타의 면 모를 뽐내고 있다.[나우뉴스]
크리스 브라운, 기내 흡연+승무원 성희롱 논란 가수 크리스 브라운이 비행기 내에서 담배를 피 우고 승무원을 성희롱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US 위클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운은 최근 자신이 빌린 전 용기에서 엄청난 양의 담배를 피운 사실이 알려 져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흡연에 대해 지적한 승무원에게 브라운 은 "내가 6만 달러(한화 약 6,643만 원)를 주고 빌린 비행기인데 왜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여 승무원에게 "그 축 쳐진 엉덩이로
여기서 지금 뭘 하 냐"며 성희롱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도 전해졌다. 이와 같은 사실 이 알려지자 '갑질 논란'이 불거졌고 브라운 측 대변인 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OSEN]
영국생활
케빈 스페이시, 영국 '명예기사' 작위 받아 미국 배우 케빈 스페이시(56)가 영국 여왕이 수여하는 명예 기사 작위를 받는다고 영국 언 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왕실은 여왕의 공식 생일을 앞두고 이날 스페이시를 포함한 기사 작위·훈장 수훈자 1천 16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스페이시는 연극계와 예술교육, 국제 문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연방 소속 국가 시민이 아닌 사람에게 주어지는 명예 기사작위를 받았 다. 명예 기사가 된 사람은 이름 뒤에 작위명칭 을 병기할 수는 있지만 영국인 기사의 이름 앞 에 붙는 '서'(Sir·남성)나 '데임'(Dame·여성)과 같 은 경칭은 쓸 수 없다. 영화 '아메리칸 뷰티'와 '유주얼 서스펙트'로 각각 아카데미상 남우 주·조연상을 받아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스페이시는 2004년부터 영 국 런던의 유서깊은 올드빅 극장의 예술감독으 로 활동하며 극장의 부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이시는 명예기사 수훈 소식에 " 올드빅 극장을 위한 노력을 지지해준 영국민들
께 감사하다. (영 국의) 양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라는 소감을 밝 혔다고 BBC방 송은 전했다. 북아일랜드 출 신의 거장 뮤지 션 밴 모리슨(70) 도 음악계와 북 아일랜드 관광업에 기여한 공로로 기사가 됐다. 스티븐 호킹 박사를 연기해 올해 아카데미 남 우주연상을 받은 영국 배우 에디 레드메인(33) 은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5개 등급 훈장 가운 데 네 번째에 해당하는 '대영제국 오피서 훈 장'(OBE)을, 영국 드라마 '셜록'의 주연배우 베네 딕트 컴버배치(38)는 3등급인 '대영제국 커맨더 훈장'(CBE)을 각각 받는다. 이밖에 영국 축구 선 수 프랭크 램파드(37·OBE) 등 운동선수들도 수 훈자 명단에 포함됐다.[연합뉴스]
중국판 '런닝맨' 전체 출연료만 무려 90억원 중국판 '런닝맨'이 총 출연료로만 90억원을 지 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는 '돈의 맛 19'로 구 성해 중국판 '런닝맨'의 어마어마한 출연료를 전 했다. '강용석의 고소한 19'는 중국판 '런닝맨'에 서 유재석 롤을 맡은 배우가 회당 출연료만 1억
원을 넘는다고 밝혔다. 이는 유재석 출연료 의 10배 이상일 것으로 추산했다. 안젤라 베 이비의 출연료 또한 한화로 약 14억원에 달 한다고 전했다. 중국판 '런닝맨'의 전체 출연료는 우리 돈으 로 90억원에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 을 끌었다. 중국판 '아빠 어디가'의 경우에 도 영화감독 왕웨룬과 딸 왕시링 또한 시 즌 당 한화로 17억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런 고가의 출연료는 중국 예능 제작 비가 높기 때문에 가능한 일로, 중국에서 는 예능 제작비로 회당 약 10억원 정도 가 책정돼있다고 전했다. 이는 국내 지상 파 예능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엑스포츠뉴스]
연·예
THE UK LIFE 영화 이야기
스필버그의 노욕이 부른
'쥬라기 월드'는 공룡을 현대 시대에 부활시키 는 이야기로 화제를 모은 '쥬라기 공원' 시리즈 의 4번째 영화다. 1975년 '죠스'로 흥행성과 연출력을 갖춘 감독 으로 인정받은 스티븐 스필버그(69)는 '쥬라기 공원'(1993) 연출을 맡으면서 명실상부한 할리 우드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쥬라기 공원'은 6천300만달러(약 700억원) 를 투자해 10억달러(약 1조1천100억원)가 넘 는 흥행 수익을 올렸다. 이후 스필버그는 '쥬라 기 공원2: 잃어버린 세계'(1997)의 연출을 맡아 4년 전에 누린 영광의 재현을 꿈꿨다. 그러나 1 편보다 못한 연출에 따른 식상함과 비판의식마 저 결여됐다는 혹평을 받으며 흥행 수익이 기 대에 훨씬 못 미쳤다. 거장의 욕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또 4년 뒤 스필버그는 '쥬라기 공원3'(2001)의 메가폰 을 조 존스턴 감독에게 넘기고, 자신은 기획자로 물러나 영화의 밑그림을 그렸다. 결과는 참담했 다. 시리즈 최대의 제작비를 쏟아 부었으나 흥행 수익은 최저였다. 앞으로 재기는 요원해 보였다. 그러던 그가 14년 만에, 이번에는 제작 총괄 자로 4번째 시리즈 도전에 나섰다. 연출작이 없 다시피 한 신예 감독을 내세우고, '쥬라기 공원' 이라는 타이틀도 과감히 던져버렸다. 그러나 아 이러니하게도 '쥬라기 월드'의 줄거리와 이야기 전개 방식은 공룡들의 습격으로 문을 닫은 '쥬 라기 공원'의 연장선에 있다. 22년 전 공룡 테마파크가 문 을 열기도 전에 사라져야 했다 면, 이번 영화에는 마침내 개장 에 성공해 2만여명의 관람객들 이 찾아오는 콘셉트다. 이야기 전개 방식은 철저히 스 티븐 스필버그 오마주(작가나 감 독의 업적과 재능에 대한 경의를 담아 특정 장면이나 대사를 모 방하는 것)에 기초했다. 공룡에
'쥬라기 월드'
게 살아있는 양을 먹이로 주는 장면을 비롯해 막판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인도미누스 렉스) 와 랩터가 한판 대결을 펼치는 구성까지 스필 버그의 '셀프 오마주'가 곳곳에 널려 있다. 육· 해·공을 망라하는 공룡 라인업, 열을 감지하고 위장술을 쓰는 영리한 공룡의 설정을 제외하면 연출 측면에서 진일보한 점을 찾아보기 어렵다. 또 이번 속편의 이야기 전개 방식에는 이렇다 할 클라이맥스가 없고,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는 전편보다 작위적이고 빈약하다. 공룡에 쫓기면 서 싹트는 남녀 간의 애정과 가족애에 대한 설 득력과 이음새도 약해 긴박감을 떨어뜨린다. 영화에 나오는 PPL(간접광고)도 작품의 진정 성과 관객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다. 미국 영 화 제작사 유니버설 픽처스는 '쥬라기 월드'에서 삼성전자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마케 팅을 펼쳤다. 영화에는 테마파크의 중심에 자 리 잡은 방문객 센터의 명칭이 '삼성 이노베이 션 센터'로 등장하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브랜 드의 디스플레이, 모바일, 웨어러블이 즐비하다. 대표적인 미국 브랜드인 스타벅스와 코카콜 라도 카메라 앵글 속으로 노골적으로 파고든다. 이처럼 이번 속편은 22년 전의 전편보다 철학 과 깊이는 흐릿해졌고, 상업성과 오락성은 짙 어졌다. 이번 영화를 거장의 노욕이 부른 결과 물로 치부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거장도 "속편 은 전편보다 못하다"는 징크스를 깨기는 쉽지 않다.[연합뉴스]
1145호
45
지드래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협업 전시 공공미술관인 서울시립미술관이 아이돌 스타를 내세운 마케팅에 나섰다. 서울시립미술관은 9일부터 인기 아이돌 그 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과 국내·외 작가들 의 협업 전시인 ‘피스마이너스원-무대를 넘 어서’를 시작했다. ‘피스마이너스원’은 평화로운 유토피아적 세계와 결핍된 현실세계의 교차점을 의미한 다. 8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지드래곤은 “원 하던, 원치 않던 자신을 노출시키고 살아야 하는 아이돌의 삶은 전시 제목 ‘피스마이너 스원’과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화려해 보이 지만 혼자 있을 때는 공허함도 느낀다. 그런 걸 작가들과 얘기했다”고 말했다. 작가들은 대중문화와 아이돌의 세계를 시 각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했다. 한지에 그 린 슈퍼맨으로 유명한 손동현은 대중문화를 전통 민화식으로 풀어낸 ‘힙합연대기’, 사진
조각가 권오상은 인터넷에 떠도는 지드래곤의 이미 지로 사진 조각을 만든 ‘무제의 지드 래곤’을 내놨다. 미 국 작가 마이클 스 코긴스는 처음 알 게 된 지드래곤이 이미지를 거대한 노트 위에 회화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걸었다. 아이돌 스타를 아티스트 이미지화하려는 연 예기획사 전략에 공공미술관이 동원된 게 아니 냐는 지적도 있다. 김홍희 관장은 “미술관은 엘리트만을 위한 공 간은 아니다. 미술관의 문턱을 낮춰 현대미술과 거리가 멀었던 청소년과 대중음악 팬들을 미술 관으로 유도하고 관람객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 한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일보]
46 2015년 6월 18일 (목)
스·포·츠
박인비 LPGA 메이저 3연패 '달성'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메이저대회 우승 으로 여유있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 를 탈환했다. 지난 2월 2일자 세계랭킹에서 리디아 고(18) 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던 박인비는 15일 끝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1인자의 자리를 되찾았다. 이날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박 인비는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숙제를 해 냈 다"면서 "이제는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위해 노 력하겠다"고 말했다.
LPGA에서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것은 1939년 패티 버그(미국), 2005년 안니카 소렌스 탐(스웨덴)에 이어 박인비가 세번째이다.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한 리디아 고는 10.39점 을 받아 2위로 내려왔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3위(10.39점)를 지 켰고,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 른 김효주(20·롯데)는 지난 주와 같은 4위(6.57 점)에 자리했다. 박인비와 우승 경쟁을 벌였던 김세영(22·미래 에셋)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지난주 15위에서 11 위(5.41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인비는 남편 남기협(34) 씨에게 공을 돌렸다. 한국프로골프 무대에서 활약했던 남씨는 2011 년부터 박인비의 대회를 따라다니다가 지난해 10월 백년가약까지 맺었다. 박인비는 "2009년께 대회에 출전하기도 어려 울 정도로 스윙과 정신력이 무너져 있었다"는 박 인비는 "이후 남편을 만났다. 남편을 통해 볼 스 트라이킹이 300% 좋아졌다"고 말했다. 남씨는 이날 박인비가 18번 홀에서 우승을 확 정하는 퍼팅을 끝내자 그린에 올라 함께 '축하 물세례'를 받았다.[연합뉴스]
동성 동료와 결혼한 미국 여자농구 선수 "저 임신했어요" 지난달 여성 동료 선수와 결혼식을 올린 미 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가 2세를 가졌다 고 밝혔다. AP통신은 5일 "WNBA 털사 쇼크의 글로리 존슨 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신을 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존슨은 지난달 역시 WNBA 선수인 브리트니 그라이너(피닉스)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WNBA '부부 선수'가 된 그라이너와 존슨이 어떻게 아이를 갖게 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존슨은 그라이너의 성(姓)을 따라 존슨-그라이 너로 성을 바꿨다.[연합뉴스]
영국생활
레알, 맨유에 벤제마↔데 헤아 스왑딜 제시 8일 오전 (한국시간) 스페인의 ‘아스’는 “ 레알 마드리드가 맨유의 데 헤아를 영입하 기 위해 벤제마를 이용한 스왑딜 제의를 했 다”고 보도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부진하고 있는 이 케르 카시야스(34)의 후계자로 맨유의 다 비드 데 헤아를 점찍었으며, 새로 부 임한 라파 베니테스 감독에게 첫 영 입으로 안기고 싶어한다. 그러나 “데 헤아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고 인정 했던 맨유가 최근에는 “데 헤아의 이 적은 절대 없다”며 이적불가 선언을 해 레알 측에서는 당혹스럽게 됐다. 이에 레알은 맨유가 꾸준히 원해오 던 벤제마 카드를 준비하는 모양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득점력 빈곤에 시달 렸다. 로빈 판 페르시(32)와 라다멜 팔 카오(29)가 부진에 빠진 것.
한편 벤제마는 이번 시즌도 22득점 10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최근 벤제마의 에이전트 가 맨유와 협상을 위해 만났다는 소문이 불거졌 지만, 7일 에이전트가 ‘마르카’를 통해 “벤제마 는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만족한다. 타팀과 이적 협상은 없었다”고 공식 부인했다.[일간스포츠]
FIFA, '앙리 핸드볼' 덮으려 아일랜드에 63억원 줘 비리 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FIFA(국 제축구연맹)에 대한 해외 언론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 "FIFA가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유럽에서 티에리 앙리(프 랑스)의 핸드볼 반칙〈사진〉으로 본선 진출 이 좌절된 아일랜드에 500만유로(약 63억 원)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FIFA가 핸드볼 반칙 문제로 법적 분쟁 까지 가는 걸 막기 위해 거액의 보상금 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FIFA가 아일랜 드에 보상금을 지급한 시점은 수년 전 이지만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물러 난 지 이틀 만인 이날 처음 공식 확인 됐다. 존 델라니 아일랜드축구협회(FAI) 회장이 현지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고, FIFA도 이를 인정했다. 문제가 된 '핸드볼 반칙'은 남아공월
드컵을 앞둔 2009년 11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와 아일랜드의 월드컵 유럽 플레이 오프 2차전에서 나왔다. 당시 0―1로 뒤지고 있 던 프랑스는 앙리가 연장 13분 페널티 지역에서 왼손으로 공을 트래핑한 뒤 문전에 있던 윌리엄 갈라스에게 연결해 동점골을 도왔다. 아일랜드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했지만 심판은 이를 골로 인정했다.[조선일보]
스·포·츠
THE UK LIFE
손연재 '빛나는 미소'… 개인종합 2연패 ‘체조요정’ 손연재(21, 연세대)가 아시아선수 권 개인종합 2연패를 달성했다. 손연재는 13일 오후 충북 제천 세명대체육관 에서 개최된 제7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 넷째 날 개인종합 결선에서 볼(18.150), 곤봉(18.000), 리본(18.200), 후프(18.150)에서 전 종목 1위에 오르며 총점 72.50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 었다. 우즈베 키스탄의 엘리자베 타 나자 렌코바(총 70.400)가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일본 의 사쿠라 하야카와
(총 69.9점)은 3위에 올랐다. 한국의 천송이 (18, 세종고)는 후프(16.700), 볼(16.000), 곤봉 (16.050), 리본(16.050)을 합산 총점 64.800을 기록했다. 이제 손연재의 무대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으로 옮겨진다. 손연재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는 아직까지 메달권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개인종합 5위를 기록했고, 지난 해 터키 이즈미르세계선수권에선 개인종합 4 위에 올랐다.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의 소득은 세계 무대 에 도전할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다. 손연재 는 “체력적으로 너무 많이 힘들고, 심리적으로 도 부담감이 컸는데 그 부분을 이겨낸 것 같아 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어 “또 조금은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이제는 노력하는 길만 남은 것 같다”고 밝 혔다.[OSEN, 스포츠경향]
'류뚱' 보다 훨씬 뚱뚱한 136kg 美대학 투수 화제 최근 미국 언론과 현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SNS)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화제의 투 수가 있다. 바로 세인트 토마스 대학의 선발 투 수인 벤 안쉐프(23). 키 188cm·몸무게 136kg의 육중한 덩 치를 가진 그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선 발 등판한 미 대학간체육협회(NAIA) 월 드시리즈 경기가 방송을 타면서 전국구 스타가 됐다. 몸무게가 130~135㎏을 오락가락하 는 것으로 알려진 뉴욕 양키스의 C.C. 사바시아는 키도 2m가 넘어 나름의 균 형을 유지한다. '류뚱' 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가진 류현진(28·LA다저스)은 안쉐프와 키는 비슷하지만 몸무게는 이보다 훨씬 가벼
운 115kg이다. 또한 130kg의 몸무게를 가진 우 리나라의 대표타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역 시 키는 194cm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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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세계골프랭킹 50위…한국 선수 중 최고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앞둔 안 병훈(24)이 세계골프랭킹을 다시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1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2.41점 을 받아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50위에 자 리했다. 지난 5월 유럽프로골 프투어 BMW PGA챔피 언십에서 우승한 안병 훈은 한국 국적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 하며 오는 18일 미국 워 싱턴주 체임버스 베이 골프클럽에서 개막하 는 US오픈에 출전한다.
안병훈은 또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셜팀 랭 킹에서도 9위를 지켜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 리는 대회 출전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 일랜드)가 12.92점을 받아 변함없이 1위를 지켰고, 조던 스피스 (미국), 짐 퓨릭(미국), 버바 왓슨(미국)이 2∼4위를 차지했다. 저스틴 로즈(잉글 랜드)는 헨리크 스텐 손(스웨덴)을 밀어내 고 5위에 올랐다.[연 합뉴스]
무리뉴 감독, 속도위반으로 6개월 면허정지 스피드를 즐기던 조세 무리뉴(52) 첼시 감 독이 당분간 운전대를 잡을 수 없게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무리 뉴 감독이 규정 속도 위반으로 6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9월 영국 런던 인 근 서리의 제한속도 50마일(80㎞)짜리 도 로에서 60마일(97㎞)로 달리다가 단속 카
메라에 찍혔다. 영국 스테인츠 치안판사법원은 지난 10일 이 미 벌점 9점을 갖고 있던 무리뉴 감독에게 면 허정지 6개월을 부여했다. 또한 무리뉴 감독에 게 벌금 및 법정비용 910파운드(약 156만원)를 내라고 명령했다. 무리뉴 감독은 법원에 나타나지 않았다. 첼시 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뉴시스]
이승엽, 402호 홈런으로 3400루타 달성… 역대 2번째 엑스포츠뉴 스=광주, 나유 리 기자] '라이 온킹' 이승엽이 통산 402호 홈 런을 터트렸다.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
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KIA 선발 김진우를 상대한 이승엽은 초구를 받 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 결시켰다. 또 이 홈런으로 3루타 부족했던 프로 통산 3400루타 대기록까지 함께 달성했다. 이 기록은 양준혁(은퇴) 이후 역대 두번째 기록이다. 한편 이승엽의 한국프로야구 최초 개인 통산 400홈런 달성을 기념해 한정판 유니폼을 제작, 판매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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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KOREAN NEWSPAPER
1145호